제 목 : 「2014년 한국은행 국제컨퍼런스」 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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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2일 공보 2014-06-35호 이 자료는 6월 2일 09:05부터 취급하여 주십시오. 제 목 : 「2014년 한국은행 국제컨퍼런스」 주요 내용 □ 한국은행은 62()~3() 양일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성장잠재력 확충(Strengthening Growth Potential in the Aftermath of the Global Financial Crisis)이라는 주제로 2014년 한국은행 국제컨퍼 런스를 개최할 예정임 o 급속한 인구고령화, 글로벌 불균형의 지속, 기술혁신을 저해 하는 경제제도 및 규제 등 성장잠재력 확충에 걸림이 되는 도전과제와 이에 대한 정책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임 □ 총재 개회사, 기조연설, 발표논문 요약, 프로그램, 주요 참가자 이력사항 등은 붙임참조 문의처 : 경제연구원 연구조정팀 과장 강태수 Tel : (02) 759-5375 Fax : (02) 759-5399 E-mail : [email protected] 공보실 : Tel : (02) 759-4015, 4016 한국은행 보도자료는 인터넷(http://www.bok.or.kr)에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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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2일 공보 2014-06-35호

이 자료는 6월 2일 09:05부터 취급하여

주십시오.

제 목 : 「2014년 한국은행 국제컨퍼런스」 주요 내용

□ 한국은행은 6월 2일(월)~3일(화) 양일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성장잠재력 확충(Strengthening Growth Potential in the Aftermath of the

Global Financial Crisis)”이라는 주제로 2014년 한국은행 국제컨퍼

런스를 개최할 예정임

o 급속한 인구고령화, 글로벌 불균형의 지속, 기술혁신을 저해

하는 경제제도 및 규제 등 성장잠재력 확충에 걸림이 되는

도전과제와 이에 대한 정책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임

□ 총재 개회사, 기조연설, 발표논문 요약, 프로그램, 주요 참가자

이력사항 등은 ‘붙임’ 참조

문의처 : 경제연구원 연구조정팀 과장 강태수

Tel : (02) 759-5375 Fax : (02) 759-5399 E-mail : [email protected]

공보실 : Tel : (02) 759-4015, 4016

“한국은행 보도자료는 인터넷(http://www.bok.or.kr)에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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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 례 >

1. 개회사(한국은행 이주열 총재) ·········································································· 1<국 문><영 문>

2. 기조연설 ················································································································ 7

<기조연설1> “Rare Macroeconomic Disasters and the Global Financial Crisis” 로버트 배로(Robert Barro) 하버드대 교수

<기조연설2> “The Second Phase of Global Liquidity” 신현송 BIS 수석 이코노미스트

<만찬 기조연설> “Sustaining the Momentum: Vigilance and Reforms” 이창용 IMF 아시아·태평양 국장

3. 주요 발표논문 요약 ························································································· 16

<논문1> “The Safety Trap” 리카도 카발레로(Ricardo Caballero) MIT 교수

<논문2> “The Effect of The Global Financial Crisis on OECD Potential Output” 데이빗 터너(David Turner) OECD 부장

<논문3> “Implications of Population Aging for Economic Growth” 데이빗 블룸(David Bloom) 하버드대 교수

<논문4> “Aging in Europe: Reforms, International Diversification and Behavioral Reactions” 악셀 보어쉬-수판(Axel Boersch-Supan) 막스플랑크연구소 국장

<논문5> “The Next Age of Invention”, “The Real Future of Capitalism” 조엘 모커(Joel Mokyr) 노스웨스턴대 교수

<논문6> “The Demise of U.S. Economic Growth” 로버트 고든(Robert Gordon) 노스웨스턴대 교수

<논문7> “Asia’s Rebalancing and Growth” 이종화 고려대 교수

<논문8> “China’s Economic Reforms and Growth Prospects” 니콜라스 라디(Nicholas Lardy) 피터슨연구소 선임연구위원

4. 2014년 한국은행 국제컨퍼런스 프로그램 ··················································· 32

5. 주요 참가자 이력사항 ····················································································· 33

6. 주요 참가자 사진 ····························································································· 40

붙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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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회사(한국은행 이주열 총재)

<국문>

신사숙녀 여러분!

2014년 한국은행 국제컨퍼런스에 참석하신 여러분 모두를 진심으로 환영합니

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의 기조연설을 맡아 주신 Robert Barro 교수, 신현송 BIS

수석이코노미스트, 이창용 IMF 아태 국장, 그리고 사회자, 발표자 및 토론자 분

들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한국은행 컨퍼런스를 위해 자문을 해주고 계신

Thomas Sargent 교수 및 Barry Eichengreen 교수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최근 들어 세계경제는 위기의 충격에서 벗어나 새로운 국면으로 진입하는 전

환점에 와 있습니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 세계경제의 지속성장에 가로 놓여 있

는 도전과제들에 대해 논의하고 정책방안을 강구하는 것은 뜻 깊고 시의적절하

다 하겠습니다.

오늘 저는 중앙은행으로서도 중요한 함의를 가진다고 생각되는 성장관련 이

슈에 대해 살펴보고, 지속성장을 위한 중앙은행의 역할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

니다.

이에 앞서 최근 세계경제의 흐름을 간략히 짚어 보고자 합니다. 위기 이후

한동안 세계경제를 견인해 왔던 신흥시장국의 성장모멘텀이 최근 눈에 띄게 약

화된 반면, 선진국 경제는 점차 회복되는 모습입니다. 금번 금융위기의 진원지였

던 선진국 경제에서 회복세가 나타나는 것은 긍정적인 변화입니다. 그러나 선진

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에서 초래될 수 있는 신흥시장국의 금융불안과 경기

둔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또한 중국의 성장세 둔화, 국가부채

수준이 높은 유로지역의 디플레이션 우려 등은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잠재적 리

스크입니다. 이처럼 세계경제의 성장경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상

황이므로, 성장모멘텀의 유지를 위한 각국의 노력과 국제 공조가 절실한 상황입

니다.

이와 더불어 세계경제가 금융위기의 충격을 어느 정도 극복하기 시작한 지금

이야말로 지속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보다 근원적인 문제에 대한 해법이

강구되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금번 컨퍼런스에서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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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될 인구고령화, 글로벌 불균형, 신성장동력 발굴 등은 중앙은행의 관점에서도

관심있게 살펴보아야 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국별로 차이는 있습니다만, 선진국은 물론 일부 신흥시장국을 포함하여

전세계적으로 인구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구고령화는 생산

가능인구 비중의 감소, 투자 및 재정기반 약화 등을 통해 성장잠재력을 약화시

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인구구조 변화는 생산요소의 상대가격 변화를 통해

자본이동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인구고령화 진전에 대한 정책적 대응

을 강구함에 있어 장기적인 시각에서 접근해야 함은 물론, 경제부문간 및 국가

간 상호작용을 고려한 심도 있는 분석이 선행되어야 하겠습니다.

또한 글로벌 금융위기의 근저에는 장기간 축적되어온 글로벌 불균형이 자리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면에는 저축과 투자, 수출과 내수의 불균형 등 국별

로 안고 있는 대내적 불균형이 존재합니다. 이와 같이 개별 국가 또는 글로벌

차원에서 불균형이 누적되는 가운데, 금융발전이 시스템적 리스크를 제어하는

장치 없이 빠르게 전개된 결과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귀결되기에 이르렀습니다.

따라서 글로벌 불균형의 해소를 위해서는 개별 국가 차원에서 구조개혁 노력이

지속되는 한편, 정책간 상호 조화를 위한 국제 공조도 병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한편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선진국 경제의 성장세 둔화가 현저해졌습니다.

새로운 성장동력의 발굴 없이는 동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산업화에 성공한 신흥시장국의 경우에도 성장 전략을 종래 요소투입 위주

에서 기술혁신을 통한 산업고도화로 전환할 필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의 혁신 노력을 촉진하기 위해 관련 제도 및 규제를 정비하는 한편,

금융자원이 혁신 부문으로 배분되도록 금융중개를 활성화하는 노력을 지속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성장세 지속을 위한 중앙은행의 역할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

다. 금번 금융위기를 계기로 중앙은행이 기본 책무인 물가안정뿐만 아니라 금융

안정, 지속성장 등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기대가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는 금융안정을 통해 위기를 방지하는 것이야말로 지속

성장을 위해 가장 중요한 전제조건임을 다시한번 일깨워주었습니다. 그 결과 주

요국에서는 중앙은행이 주축이 되어 각국 나름의 거시건전성 정책체계가 구축되

고 있습니다. 다만, 중앙은행이 복수의 정책 목표를 조화롭게 추구하기 위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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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한 정책체계와 수단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앞으로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하

겠습니다.

신사숙녀 여러분!

위기 이후 6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 세계경제는 비로소 성장모멘텀을 서서히

회복해 가고 있습니다. 이 흐름을 지속가능하고 견조한 성장세로 이어지도록 하

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통화정책을

순조롭게 정상화해야 할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지속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

해서는 각국의 구조개혁 노력도 부단히 추진되어야 하겠습니다.

저는 이 자리가 세계경제의 성장잠재력 확충과 관련한 다양한 이슈를 이론

적, 정책적 관점에서 심도 있게 논의하는 생산적인 토론의 장이 될 것을 믿습니

다. 통찰력 있는 참석자 여러분의 혜안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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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Ladies and gentlemen,

I am delighted to bid a warm welcome to all participants in the 2014 Bank of Korea International Conference. I wish to thank Professor Robert Barro, BIS Chief Economist Hyun Song Shin and IMF Director Changyong Rhee, who will deliver the conference keynote speeches; and all of our moderators, speakers, and discussants. Let me also voice my deep gratitude to Professors Thomas Sargent and Barry Eichengreen, for serving as the conference advisors.

In recent months the world economy seems to have thrown off the shock of the global financial crisis, and stands now at a turning point as it enters a new phase. Our gathering here, to discuss the challenges and explore the policy options involved in sustaining world economic growth, is hence both timely and meaningful.

Today I will briefly note some growth-related issues that have important implications for the central bank, and then speak about the central bank’s role in achieving sustainable growth.

Before this, I would like to start with touching on recent shifts in the world economy. Lately, we have recognized the weakening of growth momentums of the emerging-market economies that served as the engine of world economic growth following the crisis, while advanced economies in contrast appear to be gradually recovering. It is of course a change for the better that advanced countries, where the crisis started, are now showing trends of recovery. That said, concerns still remain about the possibility of financial unrest and slowing growth in emerging-market economies in the normalization process of advanced-economy monetary policies. Moreover, there are new potential risks emerging, associated with the slowing of Chinese growth and with the mounting risk of deflation in the eurozone with high sovereign debts. Against such heightened uncertainty that still overshadows the path of world economic growth, efforts by individual countries and international cooperation to sustain the growth momentum are urgently called for.

As the world economy has begun to recover to some extent from the after-sho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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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 the crisis, it is high time that we seek solutions to the more fundamental problems that could stand in the way of sustainable growth. In this vein, I feel strongly that the discussion topics at this conference – such as population aging, the global imbalances, and the identification of new sources of growth – need to be looked at with great interest from the central bank standpoint.

Despite differences among countries, population aging is proceeding at a rapid pace around the world, embracing both advanced and some emerging-market economies. Population aging will likely weaken the growth potential – through the reduced share of the economically active population, languid investment, and the erosion of fiscal soundness. Demographic changes will also induce capital movements through shifts in the relative prices of production factors. To develop policy options to moderate the probable adverse influences of population aging, we need deep analyses not only from a long-term perspective, but also in the context of interactions among economic sectors and among countries.

As we all know, the global financial crisis is rooted in the global imbalances built up over a long period of time. Even so, the flip side of the coin is associated with the domestic imbalances of individual countries, for example, between savings and investment, and between exports and domestic demand. With these imbalances accumulated at both the individual-country and global levels, financial sectors evolved rapidly in the absence of safety controls over systemic risks. The consequence was the global financial crisis. It follows therefore that, in order to resolve the global imbalances, we must keep up our efforts for structural reform at the individual-country level, while coupling these with international cooperation for policy harmonization.

Since the global financial crisis, there has been a considerable slowdown in growth in advanced countries. This trend is likely to persist in the future unless new sources of growth can be found. Also, emerging-market economies with success in industrialization will need to shift from their traditional reliance on factor inputs in growth strategies, to their advancement of industrial structures through technological innovation. Accordingly, they will need to devote efforts to overhauling their economic practices and regulations for supporting technological innovation, and to enhancing financial intermediation for better allocation of financial resources to innovative sec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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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would like to round off my remarks by mentioning the central bank’s role. After having gone through the financial crisis, the general public has elevated expectations now for the proactive role of the central bank – not just in pursuing its primary mandate of price stability, but also for financial stability and sustainable growth.

In particular, the global financial crisis has once again underlined that sustainable growth cannot be ensured without financial stability. In most major countries, the central bank has accordingly become an integral part of their macroprudential policy frameworks. Even so, there is a great deal of future research that will have to be undertaken concerning the policy framework and instruments, needed for central banks to embrace multiple objectives in a harmonious way.

Ladies and gentlemen,

Some six years have already passed since the global financial crisis broke out, and the world economy now appears to be slowly regaining its growth momentum. It is very important, therefore, to ensure that this continues and evolves into a sustainable and robust trend. For this purpose, it is vital that the central banks of major countries work to bring about seamless normalizations of their monetary policies. In parallel with this, individual countries must continue to pursue structural reforms, to lay strong foundations for sustainable growth.

I believe that the conference here will serve as a forum for constructive discussions from both theoretical and policy perspectives, on a wide range of issues related to invigorating the world economic growth potential. I look forward to valuable insights from participants today and tomorrow, based on your great wisdom and experience.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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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조연설

<기조연설1>

“드문 거시적 재난”과 글로벌 금융위기(Rare Macroeconomic Disasters and the Global Financial Crisis)

Robert Barro (Harvard University)

◆ 최근 미국 실물경기의 회복세는 더딘 반면, 자산가격은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으나, 정책불확실성 확대로 인한 거시적 재난 발생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음

ㅇ 연구결과 “드문 거시적 재난”(rare macroeconomic disasters)은 주로 전쟁이나

금융위기 등으로 인해 발생함

◆ 드문 거시적 재난 발생확률에 대한 연구는 다양한 자산가격모형의 퍼즐을

설명하는 데 유용할 뿐 아니라 거시적 불확실성이 시간에 따라 어떻게 변하

는지에 대해서도 유익한 정보를 제공함

(최근 미국의 경제현황 및 정책대응)

□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의 경기침체 기간 동안 미국 GDP는 4.7% 감소하였으나, 이후 경기가 더디게 회복되면서(평균 2.1%), 현재도 당초 추세를 크게 하회

(-9.0%)하였음

ㅇ 그러나 미국 주가와 부동산 가격은 비교적 빠르게 회복하였음

― 미국 주가는 2009년 초반 큰 폭으로 하락하였으나, 이후 빠른 속도로 회복

하여 실질가치 기준으로 닷컴버블이 한창이던 2000년 수준을 상회하였음

― 주택용 부동산 가격은 1997~2006년중 실질가치가 85% 상승한 다음, 2007~2011년중 40% 하락하였다가 2012년부터 회복(14%)하여 2001년 수준에 이르렀음*

* 상업용 부동산 가격은 약간의 시차는 있었으나 주택용 부동산과 비슷한 등락을 보이다가, 2010년부터 빠르게 회복(+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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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대침체에 대응하여 미연준은 정책금리를 제로수준까지 인하하였을 뿐 아니라 양적완화와 같은 비전통적 통화정책도 시행하였음

ㅇ 정책금리 인하와 달리 양적완화 정책은 그 효과가 제한적이며, 적절한 시점

에서 출구전략을 시행하기도 매우 어려움

⇒ 현 상황을 평가해보자면, 다수 국가에서 정책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드문

거시적 재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

* 재정정책에서는 미래 지출 및 조세부담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며, 통화정책에서는 그동안 크게 늘어난 중앙은행의 대차대조표 규모를 줄이는 출구전략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음

(Rare Macroeconomic Disasters을 감안한 모형)

□ 2007년 거시․금융위기를 겪으면서 드문 거시적 재난 발생가능성을 감안한

거시모형 및 자산가격결정 모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1)

ㅇ Gabaix(2010)는 재난의 크기 및 발생 확률이 시간에 따라 변하는 모형을

이용하면 다양한 자산가격 퍼즐을 설명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음

ㅇ Gourio(2011)는 2006년 이전 재난발생 가능성을 낮게 인식한 것이 기업의

레버리지가 높아지고, 결국 글로벌 금융위기의 충격에 대한 취약성도 높아

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주장하였음

1) 이러한 접근법의 대표적인 예로는 과거 Rietz(1988)*가 재난을 자산가격모형에 도입하여 ‘주식 프리미엄 퍼즐’(equity-premium

puzzle)을 설명할 수 있음을 보였던 것을 들 수 있음. 그러나 이에 대해 동 퍼즐을 처음으로 제기하였던 Mehra and

Prescott은 재난발생 가능성의 크기를 실제로 현실에서 측정할 수 있을 경우에나 Rietz의 모형은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비판

하였음

* Rietz, T., 1988, “The Equity Risk Premium: A Solution,” Journal of Monetary Economics, 22, pp.117–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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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re Macroeconomic Disasters의 발생확률 추정)

□ 앞서 소개한 바와 같이 “드문 거시적 재난”을 감안한 자산가격모형의 현실 설명력이 높은 것은 사실이나, 문제는 드문 거시적 재난이 발생할 확률분포를 어떻게 추정할 수 있는가임

ㅇ 추정이 어려운 이유는 드문 거시적 재난의 발생빈도가 매우 낮은 상황에서 충분한 횟수의 재난사례를 추출하기 위해서는 다수 국가의 장기 시계열이

필요하기 때문임

□ Barro and Ursúa(2011)는 1870~2006년중 40개국의 GDP와 28개국의 소비 자료를 이용하여 각각 183건 및 125건의 드문 거시적 재난사례를 추출*하였음

* 드문 거시적 재난은 GDP와 소비가 경기고점에서 경기저점까지 10% 이상 감소한 경우를 선정

ㅇ 조사결과 1년 중 드문 거시적 재난이 발생할 확률은 4%였으며, 대부분

대공황과 같은 금융위기*나 전쟁에 기인하였음

* 금번 글로벌 금융위기 기간중에는 그리스와 아이슬란드에서만 드문 거시적 재난이 관측되었음

(시사점과 연구방향)

□ 거시적 불확실성이 거시․금융 분석에서 중요한 연구주제로 부각됨에 따라, 드문 거시적 재난의 발생확률에 대한 연구가 이러한 거시적 불확실성을 이해

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됨

ㅇ 향후 연구에서는 드문 거시적 재난의 국가간 상관관계, 재난 발생 이후

경기회복 가능성, 회복기간의 차이 등을 반영하도록 모형을 확장하거나, VIX와 같은 금융시장 변동성 지수로부터 재난 발생확률을 추출하려는 시도

등이 유익하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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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조연설2>

글로벌 유동성의 두 번째 국면(The Second Phase of Global Liquidity)

Hyun Song Shin (Bank for International Settlements)

◆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는 글로벌 유동성의 전파경로로서

은행부문의 역할이 축소되고 기업부문의 비중이 늘어나는 등 새로운

국면으로 진입하였음

◆ 글로벌 유동성의 전파과정에서 다국적 기업 등은 외화채권 발행 등

으로 조달한 외화자금을 자국통화 예금으로 보유함으로써 은행의

대출능력을 확대시키는 준금융기관의 역할도 수행

◆ 개별 국가의 기업예금을 모두 미 달러화로 환산한 후 더한 글로벌

기업부문 통화지표가 두 번째 국면의 글로벌 유동성을 측정하는 데

유용함

□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는 글로벌 유동성의 전파경로가 변화하여

은행부문의 역할이 중시되던 첫 번째 국면을 지나 기업부문의 역할이 확대

되는 두 번째 국면으로 진입하였음

ㅇ 첫 번째 국면(2003-2008) : 글로벌 은행이 글로벌 유동성의 파급경로상 주도

적인 역할을 수행하였으며, 주로 유럽계 은행들이 미 달러화를 조달하여

레버리지 확대를 통해 신용을 확대

ㅇ 두 번째 국면(2010- ) : 신흥시장국의 견조한 경제펀더멘탈에 기반한 수익률 추구(search for yield) 과정에서, 글로벌 자산운용사 등이 신흥시장국의 기업

부문이 발행하는 외화채권에 대한 투자를 확대함에 따라 글로벌 유동성이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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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국면의 주요 특징)

□ 위기 이후 각국 은행들의 디레버리징이 진행되면서 글로벌 유동성의 전파

경로로서 은행부문의 역할이 축소된 반면, 신흥시장국의 대외 외화자금 조달

에서 기업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되고 있음

ㅇ 특히 금융발전 정도가 낮은 신흥시장국들은 무역개방도에 비해 자본개방도가 낮을 뿐만 아니라 은행의 대외차입에 많은 규제가 남아 있어 기업의 대외 외화자금 조달 역할이 상대적으로 중요함

□ 중국, 인도, 브라질 등 신흥시장국에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역외 외화채권 발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글로벌 자산운용사 등 국제투자자들이 이들 채권에 주로 투자하고 있음

ㅇ 신흥시장국의 외화채권 발행 추이를 국적 기준과 거주성 기준으로 나누어

살펴 볼 경우, 양자의 차이를 나타내는 역외 외화채권 발행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급증하고 있음

ㅇ 다국적 기업은 해외자회사를 통해 역외에서 외화채권 발행으로 외화를 조달

하여 자국 금융기관에 자국통화 금융자산(예금)으로 보유하는 캐리트레이드를 실행

― 이는 다국적기업이 글로벌 유동성의 전파과정에서 외화자금 조달을 통해 자국 금융기관의 대출능력을 확대시키는 준금융기관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음을 시사

(두 번째 국면의 글로벌 유동성 규모 측정)

□ 글로벌 유동성의 두 번째 국면에 대해서는 각국의 기업예금을 모두 미 달러화로 환산한 후 합산한 글로벌 기업부문 통화지표를 통해 글로벌 유동성 현황을

파악해 볼 필요가 있음

ㅇ 글로벌 기업부문 통화지표는 개별국가의 통화량 변동뿐만 아니라 미 달러화 대비 환율변동에도 영향을 받게 됨에 따라 경기순응성이 더욱 강한 것으로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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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위기 시에 미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됨에 따라 미 달러화로 환산한 국내 통

화량은 더욱 감소하게 되는데, 이러한 미 달러화표시 글로벌 통화지표는

글로벌 유동성 사정을 보다 더 정확하게 나타냄

□ 글로벌 기업부문 통화지표를 미 달러화, 유로화, 엔화 표시로 하여 각각 살펴보면 미 달러화와 유로화는 글로벌 금융위기 기간 동안 매우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반면, 미 달러화와 엔화는 어느 정도 유사한 모습을 나타냄

ㅇ 이는 미 달러화와 엔화가 주로 신흥국의 자금조달에 이용되었고, 글로벌

금융위기 시에는 미 달러화 및 엔화의 가치가 상승함에 따라 미 달러화나

엔화표시 통화량이 추가적으로 축소되는 현상을 반영

(시사점)

□ 글로벌 유동성의 두 번째 국면에서는 신흥국 기업부문의 외화채권 발행이 역외 외화채권을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으며, 글로벌 자산운용사 등이 이들 채권에

주로 투자하고 있음

□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유동성의 전파경로에서 기업부문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해외자회사를 통해 외화를 조달하여 자국통화로

금융기관에 예치하는 다국적 기업의 통화불일치에 유의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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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찬 기조연설>

경기회복세의 유지를 위해 주의할 점과 개혁할 점(Sustaining the Momentum: Vigilance and Reforms)

이창용 (IMF)

◆ 아시아 경제는 과거와 같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긴 어렵겠지만 세계 경제

에서 가장 활발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

◆ 다만 일부 아시아 국가의 경우 가파른 신용증가, 큰 폭의 경상수지 적자,

재정건전성 악화 등 리스크 요인이 상존하고 있음에 유의할 필요

◆ 아시아 경제내 성장세 유지를 위해서는 거시건전성 정책의 보다 유연한 적용,

역내 경기 동조성 심화에 대응한 안전망 확충 등이 필요

□ 이 연설에서는 아시아 경제에 대해 중단기적으로 전망해 보고, 리스크 요인과 취약점을 살펴보기로 하겠음

ㅇ 특히 기업부문의 레버리지 증대, 거시건전성 정책의 효과, 아시아 지역의

경기 동조화 등 세 가지 소주제(theme)를 중심으로 말씀드리도록 하겠음

(아시아 경제 전망)

□ 아시아 경제는 수년 전의 빠른 성장세를 보이긴 어렵겠지만 세계 경제에서

가장 활발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

ㅇ 미국과 EU 등 선진국 국내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는 등 외부 경제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

□ 그러나 일부 아시아 국가의 경우 가파른 신용증가, 큰 폭의 경상수지 적자, 재정건전성 악화 등 리스크 요인이 상존하고 있음

ㅇ 특히 중국경제가 빠른 속도로 둔화되거나 일본경제의 회복세가 예상에

미치지 못할 경우에는, 아시아 경제의 경기가 크게 하락할 가능성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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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부문의 레버리지 증대)

□ 일부 아시아 국가의 경우, 레버리지가 지나치게 높거나 이자보상비율이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기업이 가진 부채가 전체 기업부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

ㅇ 글로벌 환경변화에 따라 이자비용이 큰 폭으로 증대될 경우, 이러한 한계

기업들이 부도위기에 빠져들면서 리스크가 확대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

□ 그러나 가까운 미래에 기업부문 레버리지가 거시적 리스크 요인으로 까지는 발전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ㅇ 기업의 레버리지 비율(median 기준)이 아시아 외환위기 당시에 비해 절반

수준에 불과하고, 레버리지가 높은 기업의 부채총액 규모도 GDP에 비해

서는 아직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음

(거시건전성 정책의 효과)

□ LTV 및 DTI 규제 강화, 주택거래세 인상 등 거시건전성 정책은 아시아 지역

에서 특히 많이 사용되었음

ㅇ 이에 따라 신용의 팽창속도 완화, 물가상승의 억제, 은행 건전성의 유지

등을 달성함으로써 거시건전성 정책은 아시아 국가의 경제안정에 크게

기여하였음

□ 그러나 거시건전성 정책이 자본유입, 신용팽창, 자산가격 급등 등 금융순환

(financial cycle)의 확장기에 효과가 있었다고 할지라도, 수축기에도 그 효과가

유지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좀 더 두고 볼 필요

ㅇ 금융순환 국면에 따라 거시건전성 정책을 수단별로 미조정해 나가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겠지만, 일부 규제수단의 경우 금융순환의 수축 국면에

서는 규제 정도를 완화할 여지가 있을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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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지역의 경기 동조화)

□ 지난 20여년간 아시아 지역의 경기는 동조화의 경향을 보여옴

ㅇ 최근 연구에 따르면 중국을 중심으로 한 공급망(supply chain) 구축 등에 따른 역내 무역 증대가 아시아 경기 동조화의 1/4 정도를 설명하는 것으로 분석

ㅇ 반면 금융부문에서의 역내 통합(integration)은 아직 그 정도가 크지 않지만

차츰 증대되는 모습

□ 무역과 금융 부문의 역내 통합 진전은 역내 경제에 여러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나 위기의 전이(spillover), 경기 동조성 심화 등 부정적인

효과도 초래할 것으로 예상

ㅇ 특히 역내 경기 동조화로 인해 아시아 국가의 위험분산(risk sharing)이 어려워지는 만큼 글로벌 및 역내 차원에서의 안전망(safety net) 구축 필요성이 더욱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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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주요 발표논문 요약

<논문1>

안전자산 함정***

(The Safety Trap)

Ricardo Caballero (MIT) and Emmanuel Farhi (Harvard U.)

* 유동성 함정과는 구별되는 개념으로, 안전자산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위험자산 수요는 위축되어 경기가 침체되는 상황으로 정의됨. 이 상황에서는 안전자산의 금리가 영(0)에 도달하더라도 대출 등 위험자산의 금리는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음

◆ 최근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안전자산 공급이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민간부문의 자금조달 비용을 증가시키고 전통적·

비전통적 통화정책의 효과를 약화시킴

◆ 안전자산 부족 현상이 심화되는 경우 안전자산 함정에 빠질 수 있으며, 이는

유동성함정과는 다른 형태로 비전통적 통화정책의 효과에 영향을 미치게 됨

◆ 안전자산 함정이 발생하는 경우 forward guidance의 효과는 제한적인 반면,

양적완화 및 공공부채 공급확대 정책은 민간의 위험자산을 안전자산으로

대체함으로써 안전자산 함정에서 벗어나도록 하는 데 큰 효과를 발휘

□ 최근 민간의 안전자산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여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안전자산에 대한 이자율은 낮아지는 반면 위험 프리미엄이 상승하여 기업 및 금융기관의

자금조달비용이 증가하고 금융시스템 건전성이 약화될 가능성 제기

ㅇ 또한 안전자산 부족 현상은 경기침체에 대응한 전통적인 통화정책의 효과를 약화시키는 등 통화정책 운용에 새로운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

□ 본고는 경제가 안전자산 부족 현상의 극단적인 형태인 안전자산 함정*에 직면하

였을 경우 이를 극복하기 위한 forward guidance, 양적완화 및 공공부채(public debt

또는 helicopter money) 공급 확대 등 통화정책의 효과를 이론모형을 통해 분석

* 일반적인 유동성 함정 논의에서는 현금과 비현금만을 구분할 뿐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의 구분이 없으나, 본고의 안전자산 함정 논의에서는 현금 이외의 자산을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으로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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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안전자산의 금리가 제로인 상황 하에서 안전자산 공급이 감소하여 동 자산에 대한 초과수요가 발생할 경우 생산이 완전고용수준 이하로 하락하게 되는

불균형 모형(disequilibrium model)을 설정하여 분석

ㅇ 정상적인 금리수준에서는 안전자산에 대한 초과수요가 발생하더라도 안전

자산 금리가 하락함으로써 생산에 큰 변화 없이 균형이 회복되나, 제로금리 상황 하에서는 생산이 완전고용수준 이하로 감소하여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감소해야만 새로운 균형이 달성 가능

□ 안전자산 함정 하에서는 양적완화 정책이 forward guidance보다 효과적이며

재원확보 측면에서도 공공부채 공급 정책보다 우월할 수 있음

ㅇ Forward guidance의 경우 위험자산의 가격이 상승하나 안전자산 부족 현상은 해결하지 못함에 따라 경기 활성화 효과가 제한적임

ㅇ 공공부채 등 안전자산의 공급을 확대하는 정책의 경우도 미래의 조세수입

확보 등 정부의 재정여력(fiscal capacity)이 충분한 경우에만 안전자산 함정을

벗어나는 데 효과를 발휘

ㅇ 반면 양적완화 정책*은 안전자산 함정에 대하여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으며 안전자산 공급에 대한 재원확보 문제도 발생하지 않음

* 중앙은행이 안전자산을 매각하고 위험자산을 매입하는 것으로 정의

□ 주요한 금융혁신이 없으면 앞으로도 안전자산 부족현상이 지속되면서 금융

시스템의 원활한 작동과 통화정책의 유효성도 제약될 가능성이 있음에 유의

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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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2>

글로벌 금융위기가 OECD 국가들의 잠재GDP에 미치는 영향(The Effect of the Global Financial Crisis on OECD Potential Output)

David Turner (OECD)

◆ 글로벌 금융위기는 노동생산성 하락을 통해 OECD 국가들의 1인당 잠재

GDP(2014년 기준)를 평균 2.25% 하락시켰음

◆ 이는 금융위기 이전에 자원이 비효율적으로 배분되었던 것(투자 붐 등)에도

일부 기인

◆ 통화·재정정책 및 위기 복원력 개선을 위한 정책을 수립함에 있어 글로벌

금융위기가 가지는 중기적인 효과를 고려할 필요가 있음

□ 글로벌 금융위기가 각국 경제에 미친 중기적인 영향을 평가하기 위하여 동

위기가 OECD 각 국의 1인당 잠재GDP에 미친 영향을 추정하고, 이와 관련되는 위기 이전의 경제여건을 살펴보고자 함

ㅇ 글로벌 금융위기의 중기적인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실현된 1인당 잠재

GDP와, 위기가 발생하지 않았더라면 달성했을 1인당 잠재GDP를 비교

하여야 함

ㅇ 이를 위해 1인당 잠재GDP의 변동을 노동생산성의 변동과 고용변동으로

분해한 후, 각 요인*별로 금융위기 이전 추세치의 연장 등을 통해 금융

위기가 없었을 경우의 1인당 잠재GDP 변동을 추정

* 노동생산성 변동은 1인당 자본 변동과 총요소생산성 변동으로, 고용 변동은 노동참여율 변동과 구조적 실업률 변동으로 세분화

□ OECD 국가들을 대상으로 추정한 결과 금융위기는 노동생산성 하락을 통해

1인당 잠재GDP(2014년 기준)를 평균 2.25% 떨어뜨린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금융위기 이전에 자원이 비효율적으로 배분되었던 것(투자 붐 등)에도 일부 기인

ㅇ 다만, 이러한 영향은 국가별로 큰 차이를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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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재GDP가 10% 이상 하락한 국가들*이 있는 반면, 독일, 일본 등 몇몇

국가들의 경우에는 거의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남

* 체코, 에스토니아, 그리스, 헝가리, 아이슬란드, 아일란드, 슬로베니아

ㅇ 노동생산성의 하락은 낮은 총요소생산성과 낮은 1인당 자본*에 기인

* 위기 이전에 1인당 자본 증가세가 현저했던 에스토니아, 그리스, 아이슬란드, 헝가리, 한국, 포르투갈의 경우 1인당 자본의 감소가 1인당 잠재GDP 하락에 크게 기여

ㅇ 금융위기 이전의 경제여건 중 높은 인플레이션, 플러스의 생산 gap, 금융

과잉(과잉투자, 경상수지 적자, 낮은 금리, 높은 부채 수준 등), 1인당 자본의 증가

추세 등이 금융위기 이후 1인당 잠재GDP 하락과 연관성*을 보임

* 여러 경제여건들이 1인당 잠재GDP에 미치는 영향을 개별적으로 회귀분석

□ 향후 통화·재정정책 및 위기 복원력 개선을 위한 정책을 수립함에 있어 글로벌 금융위기가 가지는 중기적인 효과를 고려할 필요가 있음

ㅇ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잠재GDP의 손실 정도가 큰 경우, 재정적자 확대의 효과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으므로 재정적자와 공공부채 등 재정불균형의

정상화 필요성이 증대

ㅇ 통화정책이 경제 회복에 미치는 영향이 낮아지는 한계점에 빠르게 도달하고 있으므로, 비전통적 통화정책의 조기종료 필요성이 제기될 가능성

ㅇ 금융위기에 대한 취약성을 유발하는 경제여건에 대한 분석을 통해 위기에

대한 복원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정책을 파악할 수 있으며, 이를 정책 수립에

활용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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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3>

인구구조 변화가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Implications of Population Aging for Economic Growth)

David Bloom (Professor, Harvard University)

◆ 출산율이 낮아지고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향후 40년간 대부분의 국가에서

고령인구 비중이 꾸준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령화가 노동공급 및

저축률 저하를 통해 경제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는 시각이 있음

◆ 그러나 경제주체의 자발적 행태변화(예: 여성 경제활동참가율 증가)와 정부의 적

절한 정책대응(예: 정년연장)이 이루어지면, 고령화가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크게 완화될 수 있음

□ 2010년 현재 60세 이상 고령인구는 전세계적으로 7.6억 명인데 동 인구는

2050년에는 20억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60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동 기간 중 11%에서 22%로 증가할 전망

ㅇ 출산율이 낮아지고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고령인구 비중은 높아지기 시작

하였으며, 베이비붐 세대의 고령 진입도 인구고령화를 더욱 가속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

□ 고령세대는 노동, 소비 등 여러 측면에서 젊은 세대와는 다른 선호체계와 행동

패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경제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

ㅇ 개별 경제주체 입장에서 보면, 나이가 들면서 적게 일하고 저축도 줄이려는 경향이 있는 반면 의료, 보건, 연금 등을 공적 재원에 의존하는 성향은 높아

지게 됨

ㅇ 국가 경제 전체적으로 보면, 노동공급이 감소할 뿐만 아니라 저축 감소 및

정부의 복지비 지출 증가에 따른 투자재원 부족으로 경제성장률 역시 낮아

지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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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한국의 경우 1965-2005년 기간 중에는 인구요인이 연평균 경제성장률을

2.01%p 높이는 데 기여하였으나, 2005-2050년 기간 중에는 경제성장률을

연평균 0.87%p 낮추는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

□ 1960-2005년 기간에 대해 171개국을 대상으로 실증분석을 한 결과 인구고령화가 경제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만,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여 경제주체들의 행태가 바뀌거나 정부 정책을 통해 경제주체들의 행태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바뀌는 경우 인구고령화의 부정적 효과는 상당 부분 완화될 수 있을 것임

ㅇ 건강수준이 향상되어 노동시장에서 은퇴하는 연령이 늦춰지고 출산율이

낮아져 보다 많은 여성이 노동시장에 참여할 수 있게 됨으로써 인구고령

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을 보완

ㅇ 기대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길어진 노년에 대비한 저축 인센티브가 증가하

면서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저축률 하락 정도가 크지 않게 됨

ㅇ 또한 자녀수가 적기 때문에 인적자본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가 높아지는 한편, 노동력 부족에 대응하여 기업이 자본투입을 늘림으로써 자본-노동 비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노동생산성이 향상됨

□ 따라서 정책당국은 정년연장,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 제고, 외국인력 도입 등

노동시장 관련 제도 개혁뿐만 아니라 의료·보건 및 연금 제도 개편 등을 통해 인구고령화의 부정적 효과를 완화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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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4>

유럽의 고령화: 구조개혁, 자본이동 및 경제주체의 행태변화(Aging in Europe: Reforms, International Diversification

and Behavioral Reactions)

Axel Boersch-Supan (Max Planck Institute), Klaus Härtl (Max Planck Institute), Alexander Ludwig (University of Cologne)

◆ 인구고령화가 유럽 3개국(프랑스, 독일, 이태리)의 경제성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경제 전체적으로 노동공급의 풀(pool)을 확대시키는 노동시장 개혁과

연금개혁을 통해 상당부분 완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남

ㅇ 특히 구조개혁의 긍정적 효과는 노동시장 개혁과 연금개혁이 병행될 때

정책 간 상호작용에 의해 극대화되는 것으로 분석됨

◆ 다만, 경제전체적으로 노동공급의 풀(pool)을 확대시키는 방식의 구조개혁은

개별 경제주체들의 노동공급(intensive margin)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침에 따라

부분적으로 상쇄될 수도 있음에 유의해야 함

□ 인구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유럽 3개국(프랑스, 독일, 이태리)을 대상으로 인구고령화가 소득, 소비 등 주요 경제변수에 미치는 영향과 구조개혁의 효과를 살펴보기 위해, 본고는 Auerbach and Kotlikoff(1987)가 제안한 기존 모형에 다음과 같은 요소를 추가하여 분석

ㅇ 국가간 자본이동

ㅇ 노동시장에 존재하는 마찰적 요인(연령대별 노동의 총공급량은 법적 정년퇴직 연령 등을 반영하는 외생변수와 가계가 선호체계에 따라 결정하는 내생변수에 의해 결정)

ㅇ 임금수준을 연계한 Pay-As-You-Go 방식의 연금제도

□ 프랑스, 독일, 이태리 등 3개국의 부양비율(총인구 대비 취업자수 비율)은 2005년에서 2050년까지 약 20%p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1인당 국민소득과 소비는 2050년에 2005년 대비 각각 15%와 10%씩 감소할 것으로 분석됨

ㅇ 상기 유로지역 3개 국가의 GDP 대비 자본이동 규모는 동기간 중 최대

2%p 증가할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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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시장에서의 구조개혁을 경제내 노동공급의 풀(pool)을 늘리는 방향*으로

추진할 경우, 구조개혁을 추진하지 않는 경우에 비해 1인당 국민소득 및 소비가 큰 폭 증가하는 등 고령화의 부작용이 상당부분 완화

* 은퇴시기를 2년 연장하거나 취업시기를 2년 앞당기는 방안,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을 남성의 90% 수준으로 제고시키거나, 실업률을 자연실업률(NAIRU) 수준으로 낮추는 정책 등

ㅇ 그러나 이러한 구조개혁의 효과는 개별 경제주체들이 노동시간과 여가시간

조절(intensive margin)로 대응할 경우 부분적으로 상쇄됨

□ 유로지역 연금제도는 현재 DB형(확정급여형)과 DC형(확정기여형)*이 혼재된 형태

인데, 연금제도를 DC형 또는 DB형으로 완전히 전환하는 경우를 상정할 경우

1인당 저축과 소비에 미치는 연금개혁의 긍정적 파급효과는 전자의 경우가

후자에 비해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남

* DB형의 경우 소득대체율(replacement rate)**은 고정된 채 연금보험료율(contribution rate) 변동을 통해 연금수지의 균형을 유지. 반면, DC형의 경우 연금보험료율은 고정인 채 소득대체율이 변동하여 연금수지의 균형을 유지

** 소득대체율이란 연금가입기간 중 평균소득을 현재가치로 환산한 금액대비 연금지급액으로서 연금액이 개인의 생애평균소득의 얼마만큼을 보장해주는지를 나타내는 비율

ㅇ DC형으로 완전히 전환할 경우 퇴직후 연금의 소득대체율이 기존 제도하에서

보다 낮아짐에 따라 가계의 저축 유인이 커지고 국내 자본스톡과 국가간

자본이동 규모가 증가

□ 한편 인구고령화가 경제성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노동시장 개혁과 연금개혁 등 두가지 정책을 별도로 시행하는 것보다는 병행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나타남

ㅇ 연금시스템의 개혁(DC형으로의 연금제도 전환)과 노동시장 구조개혁의 상호작용

으로 경제내 총 노동공급 및 소비 등에 미치는 추가적인 구조개혁 효과가

상당히 큰 것으로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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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5>

새로운 기술진보의 시대(The Next Age of Invention)와자본주의의 미래(The Real Future of Capitalism)

Joel Mokyr (Northwestern University)

◆ 기술진보는 지난 20세기의 눈부신 발전을 무색케 할 속도로 앞으로도 빠르게

진행되면서 사회를 변화시킬 것임

◆ 자본주의 체제는 과거에도 산업혁명 등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적응하면서

진화해 왔듯이 새로운 형태로 변화, 적응하는 과정을 거칠 것임

(새로운 기술진보의 시대)

□ 인구고령화의 심화, 교육성취도 저하, 소득불균형의 심화 등 서구 산업국가에

닥친 역풍을 상쇄할만큼 충분한 기술혁신이 이루어지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론

(pessimism)은 근거가 미약하며, 과거 역사를 돌아 볼 때 기술의 미래는 밝을 것임

ㅇ 과학은 최근 들어서야 저비용․고성능 계산법을 개발하고 극소 단위의 물체를 관찰, 조작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함으로써 과학적 발견이 기술혁신으로

이어질 기반을 마련하였음

ㅇ 또한 경쟁적인 글로벌 판매시장의 출현으로 새로운 기술이 세계 각 지역으로 신속하게 확산될 여건도 조성되었음

(자본주의의 미래)

□ 20세기 역사를 돌이켜 볼 때, 자본주의 체제는 계획경제 체제(command

economies)에 비해 기술혁신을 유발하고 활용하는 데 효과적이었음

ㅇ 자본주의 체제는 기술혁신이 과학발전을 견인하고 과학은 다시 기술발전을

이끄는 매우 역동적이고 유연한 피드백 체계를 갖춤으로써 기술혁신의 의도

하지 않은 부작용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진보를 이룩할 수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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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본주의는 또 다른 변혁의 과정(another major transformation)을 거치면 새로운

petabyte* 시대에 훌륭하게 적응할 수 있을 것임

* petabyte는 1,000 terabyte 혹은 1015 byte와 동일한 수준의 정보단위임

ㅇ “노동”이 어떤 식으로 변화할지에 관한 문제는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

나, 기계로 인하여 인력이 남아도는 디스토피아(dystopia) 상태가 초래되지는 않을 것임

― 업무자동화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린 서비스업에 많은 인력이 종사하도록

경제구조가 재편될 것이며, 은퇴연령의 조기화, 교육기간의 연장, 근무일수 축소, 유급휴가제도의 확대 등에 따라 근로시간이 큰 폭 줄어들 것이기

때문임

□ 다만 자본주의 체제의 진화가 어떠한 방식으로 진행될지 현 시점에서 예단하기는 어려우며, 만에 하나 자본주의가 더 이상 존속하지 않게 되는 경우라도 인류

역사에 찬란한 유산을 남겨놓게 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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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6>

미국 경제성장의 종언(The Demise of U.S. Economic Growth)

Robert Gordon (Northwestern University)

◆ 기술혁신의 정체, 인구고령화 등 경제구조의 변화로 향후 미국의 경제성장세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시기와 비교하여 크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

◆ 앞으로 기술혁신으로 생산성이 큰 폭 증가할 가능성은 높지 않으며, 그밖에

인구고령화, 교육수준 저하, 불평등의 심화 및 재정건전화 정책(fiscal

corrections) 등은 미국 경제성장률의 저하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임

□ 기술혁신의 정체 및 인구고령화 등으로 인해 향후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시기와 비교하여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

ㅇ 1891년에서 2007년까지 미국 1인당 실질 GDP의 연평균 성장률은 2.0%에

달하였으나, 2007년 이후 25~40년 동안에는 0.9%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

ㅇ 동 기간 동안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1.3%, 소득분위 하위 99%의 1인당 실

질소득 및 가처분 소득의 증가율은 각각 0.4%와 0.2%로 전망

□ 1972년 이후 미국의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이전 시기와 비교하여 뚜렷하게

하락하였는데, 앞으로도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혁신이 나타날

가능성은 높지 않음

ㅇ 1891년에서 1972년까지 약 80년 동안 시간당 노동생산성의 연평균 증가율이 2.4%에 달하였던 반면, 1972년에서 2013년까지 약 40년 동안에는 1.6%로

하락

ㅇ 1891년에서 1972년까지 빠른 생산성 증가는 전기, 내연기관 및 상하수도

보급으로 대표되는 2차 산업혁명과 그에 수반된 기술혁신에 주로 기인

하였으나, 컴퓨터 및 인터넷으로 요약될 수 있는 3차 산업혁명의 생산성

향상 효과는 앞으로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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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울러 인구고령화, 교육수준 저하, 불평등의 심화 및 재정건전화 정책(fiscal

corrections) 등은 앞으로 미국 경제성장을 둔화시키는 요인(headwinds)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음

ㅇ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등 인구고령화로 인해 1인당 평균 근로시간이 점차

축소되고 있음

ㅇ 높은 대학등록금으로 인해 대학교육과 관련된 불평등이 확대되고 있으며, 중등교육의 성과도 여타 주요국과 비교시 전반적으로 부진

ㅇ 노동시장에서의 불평등 심화 등으로 소득분위 하위 99%의 실질소득 증가

율은 전체 경제성장률 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

ㅇ 재정건전화 추진에 따른 조세 부담 증가 및 이전 소득 축소로 실질 가처분

소득의 증가율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

ㅇ 이외에도 세계화(globalization)로 인한 불평등 심화 및 에너지·환경 문제도 소득

증가율을 추가적으로 하락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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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7>

아시아의 균형 회복 및 성장(Asia’s Rebalancing and Growth)

Soyoung Kim (Seoul National University)Jong-Wha Lee (Korea University)

Warwick J. McKinbbin (The Australian National University and The Brookings Institution)

◆ 아시아 국가의 내수비중 증대 및 노동생산성 향상이 경제성장에 미치는 효과를

두 가지 모형(VAR 및 DSGE)을 통해 분석한 결과, 생산성에 중립적인 내수비중

증가는 장기적인 경제성장 효과가 미약한 반면 노동생산성 증가의 경제성장

효과는 유의한 것으로 분석됨

◆ 아시아의 효율적인 리밸런싱을 위해서는 내수확대를 위한 정책과 생산능력을

확충하는 정책의 조합이 필요하며, 글로벌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특히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정책이 중요함

□ 본 연구는 아시아 국가의 내수비중 확대 혹은 노동생산성 향상을 통한 리밸런싱

(rebalancing)이 경제성장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두 가지 모형(패널 VAR 및 글로벌

DSGE모형)을 통해 실증 분석함

□ 먼저 아시아 10개국*을 대상으로 패널 VAR 모형을 이용하여 노동생산성, 내수

비중, 총생산 등 세 변수를 포함하여 분석한 결과,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내수

비중 증대만으로는 부족하며 노동생산성 증대가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남

* 한국, 중국, 일본, 인도, 대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ㅇ 생산성에 영향을 주지 않는 내수비중 증대 충격(내수 비중 6%p 증가)의 장기

적인 성장효과는 미미(0.25%p)하며 유의성도 낮은 것으로 추정된 반면, 생산성 증대 충격은 내수 비중의 일시적 감소와 함께 장기적으로 노동생산성 증대와 유사한 규모의 생산증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남

ㅇ 이러한 분석 결과는 개별 국가를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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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즉, 항구적인 생산성 증대 충격이 있을 경우 모든 국가에서 생산이 증가

하나, 내수비중 증가의 경우에는 생산에 유의한 영향을 주지 않은 경우가 많았음

ㅇ 한편 중국의 내수 비중 확대는 국별로 파급효과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제조업 기반이 강한 한국, 대만의 성장률은 무역경로를 통해 장기적으로

각각 3%p, 2%p 높아지는 반면, 필리핀, 인도의 성장률은 2%p, 1%p 낮아

지는 것으로 추정

□ 글로벌 DSGE 모형을 이용한 분석 결과, 중국 및 아시아의 소비 확대는 글로벌 경제성장에 미치는 장기적인 효과가 없는 반면, 노동생산성 향상은 글로벌

경제성장에 장기적으로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남

ㅇ 중국 및 아시아 국가의 소비비중 확대는 무역을 통한 정(+)의 효과와 함께

자본이전(capital relocation)에 따른 부정적 효과*도 동시에 수반함으로써 역외

국가의 성장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남

* 단기적으로는 자본이 유출되는 역외국가의 투자 위축이 나타나며, 특히 중국 및 아시아와 교역 규모가 미미한 국가에서 이러한 부정적 영향이 뚜렷함. 장기적으로도 소비확대에 따른 투자재원 감소 및 해외조달자금의 상환 부담 등으로 생산능력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남.

ㅇ 그러나 중국 및 아시아 국가의 노동생산성 향상은 단기적으로 이들 지역으로의 자본유입을 통해,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소득증대에 따른 부(富)의 효과

(wealth effects)를 통한 수요창출로 글로벌 경제성장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남

□ 이상의 분석결과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내수확대를 통한 수요측면의 리밸런싱 뿐만 아니라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정책이 보다 긴요함을 시사

ㅇ 즉 글로벌 성장 차원에서는 내수전환 위주의 정책보다 공급측면에서 생산성 제고를 통해 추가적인 부(wealth)를 창출할 수 있는 정책이 더욱 중요함을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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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8>

중국의 경제 개혁과 성장 전망(China’s Economic Reforms and Growth Prospects)

Nicholas Lardy (Peterson Institute for International Economics)

◆ 중국의 금융위기 및 성장둔화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금융위기 발생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이며, 예금금리 자유화 및 국유기업의 독점화 철폐와 같은

개혁이 실행된다면 중국의 지속성장은 가능할 것으로 평가됨

◆ 예금금리 자유화와 국유기업의 독점화 철폐는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민간

기업에 대한 자금공급 확대, 투자에서 소비로의 성장자원 재배분 등을 통해

중국경제의 지속성장에 기여할 것임

□ 은행의 신용팽창에 의존한 경제성장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중국이 머지않아

금융위기와 성장 둔화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으나 높은 저축률, 낮은

해외자금 의존도, 강건한 대외 포지션 등을 감안할 때 중국의 금융위기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됨

ㅇ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2009~2011년간 연평균 9%에 달했던 경제성장률이 이후 8% 이하로 둔화되면서 신용배분의 비효율성 문제가 제기되는 한편, 자산

거품의 붕괴나 신용 급감이 금융위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시각이 있음

ㅇ 그러나 다음과 같은 이유로 중국의 금융위기 발생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예상

― 국내신용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은행의 신용공급도 도매자금이 아닌 예금

으로 조달

― 높은 저축률 및 강건한 대외 포지션으로 여타 신흥국들과 달리 자본유출에 대한 취약성이 낮음

□ 지난해 11월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3중 전회, the Third Plenum)에서 승인된 성장개혁안의 주요 내용인 예금금리 자유화 및 국유기업 독점화 철폐

등이 시행될 경우, 중국경제의 지속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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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자산운용상품 등 비은행권의 수익률은 은행 금리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을 유지해 온 가운데, 오랜 기간 낮은 수준으로 제한되었던 예금금리는 예금금리 자유화와 함께 상승할 것으로 예상

ㅇ 은행 예금금리의 상승은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국유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유지해 온 민간기업에 은행 자금이 더 많이

공급되면서 중국 경제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임

□ 또한 국유기업의 독점 철폐는 국유기업보다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민간

기업에 대한 자금공급 확대 및 진입장벽이 높은 서비스 부문에서의 민간투자

증대를 통해 경제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

ㅇ 민간기업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은 제조업에서는 생산성이 높은 민간부문에

대한 은행대출이 늘어나면서 2012년 투자의 73%가 민간기업에 의해 이루어진 반면, 진입장벽이 여전히 높은 서비스 부문에서는 국유기업 투자비중이 상대적

으로 높은 45%를 기록*

* 제조업에서의 국유기업 투자비중은 11%

□ 예금금리 자유화 및 국유기업의 독점화 철폐 개혁은 보다 효율적인 민간부문

으로 신용이 재분배되도록 함으로써 성장자원의 대내적인 리밸런싱을 가능하게 하고 중국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강화할 것임

ㅇ 또한 이러한 구조개혁 과정에서 노동집약적 서비스 부문의 성장을 통한 고용, 임금의 향상과 이에 따른 가계의 가처분 소득 증대 역시 성장에 대한 소비의 상대적 기여도를 높일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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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une 1, 20147:00 p.m. ~ 9:00 p.m. - Welcome Reception / Dinner [Orchid Room, 2F, Westin Chosun Seoul]

Monday, June 2, 20148:30 a.m. ~ 9:00 a.m. - Registration, Coffee and Pastry9:00 a.m. ~ 9:05 a.m. - Ten-Year Anniversary Video9:05 a.m. ~ 9:10 a.m. Opening Address

Juyeol Lee Governor, Bank of Korea9:10 a.m. ~ 10:20 a.m. Keynote Speeches

Robert Barro Professor, Harvard UniversityHyun Song Shin Chief Economist, BIS

10:20 a.m. ~ 10:40 a.m. - Coffee Break10:40 a.m. ~ 12:20 p.m. Session 1: Assessing the Impact of the Global Financial Crisis on Growth Potential

Moderator Narayana Kocherlakota President, FRB of MinneapolisSpeakers Ricardo Caballero Professor, MIT

David Turner Head of Division, OECDDiscussants Simon M. Potter Executive Vice President, FRB of New York

Jonathan D. Ostry Deputy Director, IMFEnrique Alberola Executive Coordinator, Bank of Spain

12:20 p.m. ~ 1:50 p.m. - Luncheon [Songhyun Restaurant, 15F, BOK]2:00 p.m. ~ 3:30 p.m. Session 2: Demographic Changes and Growth Potential

Moderator Daniel G. Sullivan Executive Vice President, FRB of ChicagoSpeakers David Bloom Professor, Harvard University

Axel Boersch-Supan Director, Max Planck InstituteDiscussants Yongsung Chang Professor, University of Rochester and Yonsei University

Hyun Jeong Kim Deputy Director General, Bank of Korea3:30 p.m. ~ 4:00 p.m. - Coffee Break4:00 p.m. ~ 5:30 p.m. Session 3: Facing a Global Growth Stall? Searching for Macro-Inventions

Moderator Barry Eichengreen Professor, 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Speakers Joel Mokyr Professor, Northwestern University

Robert Gordon Professor, Northwestern UniversityDiscussants Yongseok Shin Professor, Washington University in St. Louis

Mark M. Spiegel Vice President, FRB of San Francisco6:40 p.m. ~ 8:30 p.m.

Dinner (Keynote) Speech- Conference Dinner [Lilac Room, 2F, Westin Chosun Seoul]Changyong Rhee, Director, IMF

Tuesday, June 3, 20148:30 a.m. ~ 9:00 a.m. - Coffee and Pastry

9:00 a.m. ~ 10:30 a.m. Session 4: Rebalancing External- and Internal-Demand Driven Growth Spurts to Invigorate Growth PotentialModerator Jun Il Kim Deputy Governor, Bank of KoreaSpeakers Jong Wha Lee Professor, Korea University

Nicholas Lardy Senior Fellow, Peterson InstituteDiscussants Takeo Hoshi Professor, Stanford University

Kwanho Shin Professor, Korea University10:30 a.m. ~ 11:00 a.m. - Coffee Break11:00 a.m. ~ 12:30 p.m. Session 5: Panel Discussion – Rethinking Policy Options for Strengthening Growth Potential

Moderator Thomas J. Sargent Professor, New York UniversityPanelists Kikuo Iwata Deputy Governor, Bank of Japan

Jong-Won Yoon Executive Director, IMFBarry Eichengreen Professor, 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Nathan Sussman Director and Member of Monetary Committee, Bank of IsraelWoon Gyu Choi Deputy Governor and Director General, Bank of Korea

12:30 p.m. ~ 2:00 p.m. - Farewell Luncheon [Songhyun Restaurant, 15F, BOK]

4. 2014년 한국은행 국제컨퍼런스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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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주요 참가자 이력사항

(프로그램 참가자)

이름 Robert J. Barro (Keynote Speech)

학위 Harvard University, Ph.D.(Economics), 1970

현직 Professor, Harvard University

주요경력 Senior Fellow, Hoover Institution, Stanford University

주요논문 "On the Size Distribution of Macroeconomic Disasters" (with T.

Jin), Econometrica, 2012

이름 Hyun Song Shin (Keynote Speech)

학위 Oxford University(Nuffield College), D.phil.(Economics), 1988

현직 Chief Economist, BIS

주요경력 Professor, Princeton University

주요논문 “Sustaining Production Chains through Financial Linkages” (with

Se-Jik Kim), American Economic Review, 2012

이름 Changyong Rhee (Dinner Speech)

학위 Harvard University, Ph.D.(Economics), 1989

현직 Director, Asia and Pacific Department, IMF

주요경력 Chief economist, ADB

주요논문“Asian Development Outlook 2013: ADB Chief Economist,

Changyong Rhee” speech, 2013

이름 Narayana Kocherlakota (Session 1 Moderator)

학위 University of Chicago, Ph.D.(Economics), 1987

현직 President, FRB of Minneapolis

주요경력 Professor, Stanford University

주요논문 "Asset Pricing Implications of Pareto Optimality with Private

Information" (with Luigi Pistaferri), Journal of Political Economy, 2009

이름 Ricardo J. Caballero (Session 1 Speaker)

학위 MIT, Ph.D.(Economics), 1988

현직 Professor, MIT

주요경력 Professor, Columbia University

주요논문 "Global Imbalances and Financial Fragility" (with Arvind

Krishnamurthy), American Economic Review,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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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David Turner (Session 1 Speaker)

학위 Warwick University, M.A.(Economics)

현직 Head of the Macroeconomic Analysis Division, OECD

주요경력 Senior Economist, General Economic Assessment Division, OECD

주요논문 "The Effect of Government Debt, External Debt and Their

Interaction on OECD Interest Rates" (with F. Spinelli), OECD

Economics Department Working Papers, 2013

이름 Simon M. Potter (Session 1 Discussant)

학위 University of Wisconsin, Madison, Ph.D.(Economics), 1990

현직 Executive Vice President, FRB of New York

주요경력 Senior Policy Advisor, Financial Stability Oversight Council, U.S. Treasury, 2011

주요논문 "Re-examing the Consumption-wealth Relationship: the Role of

Model Uncertainty" (with Gary Koop and Rodney Strachen),

Journal of Money, Credit and Banking, 2008

이름 Jonathan D. Ostry (Session 1 Discussant)

학위 University of Chicago, Ph.D.(Economics), 1988

현직 Deputy Director, Research Department, IMF

주요경력 Assistant Director, Asia and Pacific Department, IMF

주요논문 "International Evidence on Fiscal Solvency: Is Fiscal Policy

"Responsible"?" (with Enrique Mendoza), Journal of Monetary

Economics, 2008

이름 Enrique Alberola (Session 1 Discussant)

학위 European University Institute, Ph.D.(Economics), 1995

현직 Executive Coordinator, DG International Affairs, Banco de España

주요경력 Visiting Researcher, Office of the Chief Economist LAC, World Bank

주요논문 "Equilibrium Exchange Rates in New EU Members: External

Imbalances versus Real Convergence" (with Daniel Navia),

Review of Development Economics, 2008

이름 Daniel G. Sullivan (Session 2 Moderator)

학위 Princeton University, Ph.D.(Economics), 1987

현직 Executive Vice President, FRB of Chicago

주요경력 Adjunct Instructor, University of Chicago(Harris School of Public Policy)

주요논문 "Average Earnings and Long-Term Mortality: Evidence from

Administrative Data" (with Till von Wachter), American

Economic Review,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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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Axel Boersch-Supan (Session 2 Speaker)

학위 MIT, Ph.D.(Economics), 1984

현직 Director, Max Planck Institute

주요경력Assistant Professor, Public policy, Harvard University(JFK-School

of Government)

주요논문 "Pension Reforms and the Opinions of European Citizens" (with

A., Boeri, T. und G. Tabellini), American Economic Review, 2002

이름 David E. Bloom (Session 2 Speaker)

학위 Princeton University, Ph.D.(Economics and Demography), 1981

현직 Professor, Harvard University

주요경력 Professor(Public policy), Carnegie-Mellon University

주요논문 "Demographic Change, Social security Systems, and Savings"

(with Canning, David & Mansfield, Richard K. & Moore,

Michael), Journal of Monetary Economics, 2007

이름 Yongsung Chang (Session 2 Discussant)

학위 University of Rochester, Ph.D.(Economics), 1997

현직 Professor, Rochester University & Yonsei University

주요경력 Senior Economist, FRB of Richmond, 2003-04

주요논문 "Interpreting Labor Supply Regressions in a Model of Full- and

Part-Time Work," American Economic Review, 2011

이름 Barry Eichengreen (Session 3 Moderator)

학위 Yale University, Ph.D.(Economics), 1979

현직 Professor, University of California-Berkeley

주요경력 Senior Policy Advisor, International Monetary Fund, 1997-98

주요논문 "International Liquidity in a Multipolar World," American

Economic Review, 2012

이름 Joel Mokyr (Session 3 Speaker)

학위 Yale University, Ph.D.(Economics), 1974

현직 Professor, Northwestern University

주요경력 Fellow, Center for Advanced Studies in the Behavioral Sciences, 2001-02

주요논문 "Interpreting Labor Supply Regressions in a Model of Full- and

Part-Time Work," (with Sun-Bin Kim & Kyooho Kwon &

Richard Rogerson), American Economic Review,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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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Robert J. Gordon (Session 3 Speaker)

학위 MIT, Ph.D.(Economics), 1967

현직 Professor, Northwestern University

주요경력 Assistant Professor, University of Chicago

주요논문 "U.S. Economic Growth since 1870: One Big Wave?," American

Economic Review, 1999

이름 Yongseok Shin (Session 3 Discussant)

학위 Stanford University, Ph.D.(Economics), 2004

현직 - Associate Professor, Washington University in St. Louis

- Research Fellow, Federal Reserve Bank of St. Louis

주요경력 Assistant Professor, University of Wisconsin-Madison, 2004-09

주요논문"Financial Frictions and the Persistence of History: A

Quantitative Exploration" (with Francisco Buera), Journal of

Political Economy, 2013

이름 Mark M. Spiegel (Session 3 Discussant)

학위 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Ph.D.(Economics), 1988

현직 - Vice President, Economic Research, FRB of San Francisco

- Director, Center for Pacific Basin Studies, FRB of San Francisco

주요경력 Consultant, Debt and International Finance Division, World Bank, 1989,91,94

주요논문 "Moderate Inflation and the Deflation-Depression Link" (with Jess

Benhabib), Journal of Money, Credit and Banking, 2009

이름 Jong-Wha Lee (Session 4 Speaker)

학위 Harvard University, Ph.D.(Economics), 1992

현직 Professor, Korea University

주요경력 Chief Economist, ADB, 2009-10

주요논문 "IMF programs: Who is Chosen and What are the Effects?" (with

Robert Barro), Journal of Monetary Economics, 2005

이름 Nicholas R. Lardy (Session 4 Speaker)

학위 University of Michigan, Ph.D.(Economics), 1975

현직 Senior research fellow, Peterson Institute for International Economics

주요경력 Senior fellow, Foreign Policy Studies Program, 1995-2003

주요논문 "Sustaining China's Economic Growth after the Global Financial

Crisis", Peterson Institute for International Econom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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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Takeo Hoshi (Session 4 Discussant)

학위 MIT, Ph.D.(Economics), 1988

현직 Professor, Stanford University

주요경력 Professor,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School of

International Relations and Pacific Studies)주요논문 "Zombie Lending and Depressed Restructuring in Japan" (with Ricardo

Caballero & Anil Kashyap), American Economic Review, 2008

이름 Kwanho Shin (Session 4 Discussant)

학위 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Ph.D.(Economics), 1994

현직 Professor, Korea University

주요경력 Assistant Professor, University of Kansas, 1994-98

주요논문"Noncore Bank Liabilities and Financial Vulnerability" (with Joon

‐Ho Hahm & Hyun Song Shin), Journal of Money, Credit and

Banking, 2013

이름 Thomas J. Sargent (Session 5 Moderator)

학위 Harvard University, Ph.D.(Economics), 1968

현직 Professor, New York University

주요경력 Professor, Stanford University

주요논문 "Market Prices of Risk with Diverse Beliefs, Learning, and

Catastrophes" (with Timothy Cogley & Viktor Tsyrennikov),

American Economic Review, 2012

이름 Kikuo Iwata (Session 5 Panelist)

학위University of Tokyo, M.A.(Economics), 1969

(Completed a Ph.D. Program at University of Tokyo, 1973)

현직 Deputy Governor, Bank of Japan

주요경력 Professor, Sophia University, 1983-98

주요논문 "Quantitative and Qualitative Monetary Easing and Japan's Recent

Economic and Financial Developments", Speech at the International

Centre for the Study of East Asian Development, Kitakyushu, 2014

이름 Jong-won Yoon (Session 5 Panelist)

학위 Unive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Ph.D.(Economics), 1994

현직 Executive Director, IMF

주요경력 Secretary to the President Lee Myung-Bak for Economy and Finance

주요논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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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Nathan Sussman (Session 5 Panelist)

학위 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Ph.D.(Economics), 1990

현직 Director and member of the Monetary Committee, Bank of Israel

주요경력 Professor, Hebrew University of Jerusalem

주요논문 "Emerging Market Spreads: Then Versus Now" (with Paolo Mauro

& Yishay Yafeh), The Quarterly Journal of Economics,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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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참가자)

이름 Naidansuren Zoljargal (몽골 중앙은행 총재)

현직 Governor, Bank of Mongolia

학위 Harvard University, M.A.(Social Administration), 1996

주요경력 Business Management Consultant to World Bank, KPMG

company, 1998-2000

이름 Tzung-Ta Yen (대만 중앙은행 부총재)

현직 Deputy Governor, Central Bank of the Republic of China (Taiwan)

학위 Michigan State University, Ph.D.(Economics), 1989

주요경력 Director General of Department of Economic Research, Central

Bank of the Republic of China (Taiwan), 2008-12

이름 Andrzej Rzońca (폴란드 중앙은행 금통위원)

현직 Member of the Monetary Policy Council, National Bank of Poland

학위 Warsaw School of Economics(SGH), Ph.D.(Economics)

주요경력 Deputy President & Director, Analytical Department of the Civil

Development Forum, 2007-10

이름 Ádám Balog (헝가리 중앙은행 부총재)

현직 Deputy Governor, The Central Bank of Hungary

Member of the Monetary Council

학위 Pázmány Péter Catholic University, Ph.D.(Law), 2007

주요경력 Deputy State Secretary, Ministry for National Economy

이름 Piti Disyatat (태국 중앙은행 조사국장)

현직 Director of Economic Research, Bank of Thailand

학위 Princeton University, Ph.D.(Economics)

주요경력 Economist, BIS

이름 Frank Packer (BIS Hong Kong)

현직 Head of Economics & Financial Markets for Asia and the Pacific, BIS

학위 Columbia University, Ph.D.

주요경력 Federal Reserve Bank of New Y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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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주요 참가자 사진

Juyeol Lee

Governor

Bank of Korea

Robert Barro

Professor

Harvard University

Hyun Song Shin Chief Economist

BIS

Changyong Rhee DirectorIMF

Narayana Kocherlakota President

FRB of Minneapolis

Ricardo Caballero Professor MIT

David Turner Head of Division

OECD

Simon M. PotterExecutive Vice President FRB of New York

Jonathan D. OstryDeputy Director

I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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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rique AlberolaExecutive Coordinator Bank of Spain

Daniel G. Sullivan Executive Vice President

FRB of Chicago

David Bloom Professor

Harvard University

Axel Boersch-Supan Director

Max Planck Institute

Yongsung ChangProfessor

University of Rochester and Yonsei University

Hyun Jeong Kim Deputy Director General

Bank of Korea

Barry Eichengreen Professor

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Joel MokyrProfessor

Northwestern University

Robert Gordon Professor

Northwestern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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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gseok Shin Professor

Washington University

in St. Louis

Mark M. Spiegel Vice President

FRB of San Francisco

Jun Il Kim Deputy Governor Bank of Korea

Jong Wha Lee Professor

Korea University

Nicholas LardySenior FellowPeterson Institute

Takeo Hoshi Professor

Stanford University

Kwanho Shin Professor

Korea University

Thomas J. Sargent Professor

New York University

Kikuo Iwata Deputy Governor Bank of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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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g-Won Yoon Executive Director

IMF

Nathan Sussman Director and Member of

Monetary Committee Bank of Israel

Woon Gyu Choi Deputy Governor and

Director General Bank of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