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영광교회 09년 09월 11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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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영적각성을 위한 말씀집회 ●강 사● 일 시 10월 5일(월)~8일(목) 저녁 7:20 장 소 하늘영광교회 본당 3층 www.GloryofGod.or.kr 하늘영광 통권 118호 교회의 지난 10년을 말해보라 하면, 특히 열매를 말해보라 하면 멈칫거려진다. 특별하게 내 세울 것이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성과 또는 열매를 말할 때 우리들은 외적인 것 들을 생각하게 된다. 교인이 몇 명에서 몇 명으로 늘었다거나, 지하실에서 시작해서 이런저런 교회 건 물을 짓게 되었다거나, 선교사를 몇 명 파송하고 어떤 사회봉사단체를 운영한다는 등등… 분명 그런 것 들도 포함되긴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에겐 내세울 그런 열매가 없다. 대신 항상 생각해 온 것들이 어찌 되었는지 돌아보게 된다. 그 무엇보다도 교회 설립예배 때부터 외치기 시작한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 는 모습에 대해서 돌아보게 된다. 과연 우리는 자신을 드러내기보다 모든 것을 허락하시고 주도하신 하 나님께 감사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고 있는가, 그런 분위기를 우리는 가지고 있으며 개인의 삶 속에서 갖고 있는가라는 것이다. 어려서부터 교회에서 자라오면서 보아 온 것 중의 하나, 특히 1970?80년대부터 익숙하게 보고 들어 온 것 중의 하나가 교회 안에서 사람을 늘리는 것이었다. 헌금을 많이 하는 사람들을 거론하며 그들을 칭송하는 것을 비롯해 교회에 어떤 큰 물건을 기증하거나 꽃꽂이 봉사는 하는 것, 심지어는 교사들 식 사 대접을 하거나 비용을 지불한 것까지 밝히며 칭찬하는 것 등을 보며 자라왔다. 분명 하나님의 말씀 대로라면 모든 것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봉사하는 것이어야 한다.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어야 하고 따라서 봉사하는 자는 감사와 자원함으로 또 은밀하게 하는 것이 마땅한 데… 결국 그것이 자신에게 복이요 기쁨이 될 터인데.. 그러나 어려서부터 보아온 실상은 사람을 늘리고 스스로 상을 받는 것이었다. 그리스도는 마치 타 종 교에서 절간을 짓기 위해 기와를 기증하며 이름을 새기듯이 헌상과 봉사에서 자기를 드러내려 하지 않 으셨다.(마 6:1-3) 그럼에도 내가 보아온 것은 헌금을 많이 한 자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일종의 ‘기와에 이름을 새기는 것’을 교회들이 나서서 하고 이제는 교회 안에서 세상적으로 유력한 사람들을 늘리기에 바쁘다. 어느 교회는 자기 교회에 국회의원이 몇 명, 판검사가 몇 명, 의사가 몇 명, 교수가 몇 명, 심지어 박사가 몇 명인지 나팔을 분다. 그리고 성도들은 ‘자기 교회 목사님’을 존중하는 것을 넘어 추앙하듯이 높이기 바쁘다. 그런 교회 분위기 속에서 나는 교회(신자)의 존재 목적이 무엇이어야 하는지, 또 교회(신자)의 주권자 는 누구인지, 교회(신자)의 교회다움을 무엇인지, 교회의 생명력은 무엇이며 교회는 어떻게 움직여 나 가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이 무시된 현실을 봄과 동시에 하나님의 영광이 가려지지 않는 교회의 모습과 신자의 삶을 생각하게 된다. 나는 그것을 교회 설립 때부터 외쳤다. 그 결 과 열매는 없어 보이지만 지난 10년 동안 만들어진 것 중 하나는 사람의 영광을 구하는 것을 자제하는 하나님의 주권과 그리스도의 교회의 머리 되심을 기억하고 감사와 영광을 돌리려는 분위기다. 물론 그 외에도 우리교회 안에 형성된 귀한 것들이 있다. 그러나 우리교회 이름과 관련해서 지난 시간 을 돌아볼 때 그 분위기가 만들어지기까지 10년이 걸렸다고 생각하니 하나님의 구원하심으로 신앙생 활 하는 우리들이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제대로 신앙생활 하는 것이 이 리도 어려운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제 후로는 더욱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는 교회가 되기를 소원한다. 그러기 위해 우리 모두 우리 자신을 드러내기보다 모든 것을 허락하신 하나님을 인정하고 교회의 머리 되신 그리스도를 높이길 소원한다. 주여, 이제부터는 더욱 풍요로운 열매, 하나님께 온전히 영광 돌리는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우리 모두 서로 그것을 독려하고 세워 주며 협력하는 지체되게 하여 주옵소서. 담임목사 Profile 10살 때 목사가 되기를 서원하여 총신대학교와 총 신대학교 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하였고, 영국 Free Church College of Edinburgh 와 The Evangelical Theological College of Wales(M.Phil 과정)에서 청교도와 영적 대각성에 대해서 공부하였 다. 호주의 Perth한인장로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사 역하던 중 조국교회에 대한 사역의 부담을 가지고 귀국하여 “하늘영광교회”를 개척, 담임하고 있다. 교회를 찾아 오시려면... 집회 및 모임안내 지하철 천호역(5호선) 암사역(8호선)에서 시내버스 340번 또는 3411번 환승 양지 종합시장앞 하차 주일오전예배 오전 11:00 주일오후예배 오후 4:00 수요예배 오후 8:00 금요기도회 오후 8:00 새벽기도 (월~금)오전 6:00 유치부 오전 9:00 유·초등부 오전 9:00 유·초등부 오후 2:00 / 고등부 오전 9:00 청년부 (토)오후 5:00 ■ 등록 정원태 (8월 9일) ■ 사임 신상윤 목사 (8월 9일) ■ 부임 오웅근 전도사 (8월 16일) ■ 이사 손문혁·김희자 가정 ■ 출산 조운행·오지영 가정(득남) ■ 학습, 세례, 유아세례 9/27 주일 낮예배 시에 있습니다. 9/13 문 답 9/20 신앙고백문 작성 ■ 성찬식 9월 6일 오후예배 시에 있습니다. ■ 사역자 동정 사역자 수련회 9/7(월)-8일(화) ■ 선교사를 위한 기도 김수현, 박상미 선교사 가정과 남택수 선교사, 그 리고 이경자 선교사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신암중학교 올림픽대로에서 고덕 암사방면으로 진입 암사역(8호선) 양지종합시장 천호역 방면 지난 10년의 열매를 말해보라 하면… 담임목사 칼럼 발행처 대한예수교장로회 하늘영광교회 발행인 박순용 담임목사 발행일 2009년 9월 1일 편집부 하늘영광교회 문서편집부 서울특별시 강동구 암사1동 457-10번지 우)134-856 2296-1586 (교회) / 070-7548-1586 (사역자실) 하늘영광교회는 처음도 과정도 마지막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존재하며 그것을 선포하기를 원하고, 그것을 생명처럼 여기는 교회이길 원한다 우리 Confession 수련회를 다녀와서... 김주연(성년부) 로이드 존스 목사는 굳이 설명이 필요 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약간의 소개를 덧붙인다면 어느 책에서나 그를 ‘20세기 최고의 설교자’ 로 부르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40여 년을 목회하는 동안에 그는 성경의 권위를 확신하는 가운데 교회가 복음만으 로 충분하다는 것을 전 목회 인생에 걸쳐 몸소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그러한 그의 신념이 지금도 두고두고 우리에게 큰 감 동이 되는 것은 그 시대의 암울한 상황 때 문이었습니다. 그가 목회하던 시대는 성경의 권위를 찾 아보기 힘든 시대였습니다. 세상도 교회 도 성경의 권위를 인정하려고 하지 않았 으며, 그럼으로 더 이상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일 수 없었으며 하나님의 말씀을 대 언하는 설교를 듣기도 희박해진 시대였습 니다. 오늘날의 세상과 교회의 상황도 그 시대와 거의 다를 바가 없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데도 그분의 설교가 전 세계적으로 읽혀지 고 있다는 것은 조금은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것은 아마도 교회가 세속화 되어 가고 있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에 목말라하는 사람들이 곳곳에 남아있다는 반증일 것입니다. 사실 이번 책은 순수 설교는 아닙니다. 성경 중 어느 한 책이나 본문을 설교한 것을 책으로 엮은 것이 아니라, 그렇게 설교된 책들 가운데서 어느 한 문장이나 단락을 추려서 엮은 책입니다. 이 작업을 토니 사전트 목사가 하였습니다. 그는 이전에 우리나라에도 번역되어 출 판되었던 “위대한 설교자 로이드 존스”라는 책을 쓴 분입니다. 이 분이 로이드 존스 목사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갖고 수년 동안 각고의 노력 끝에 이런 소중한 책을 우 리들 앞에 내어 놓았습니다. 이 책은 그가 로이드 존스 목사의 책이나 육성 테잎 등을 일일이 읽거나 들어가며 중요한 말들을 추려낸 것입니다. 그것을 주제별로 분류하여 정리하였습니다. 그래 서 우리는 주제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로이드 존스 목사의 설교 문구들을 읽어 가면서 우리에게 들려지는 하나님의 뜻과 성경적인 삶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습 니다. 다른 그의 책들이 우리에게 그러하듯이, 이 책도 우리로 하여금 이 시대를 꿰뚫어 볼 수 있게 하고 역사의 흐름을 놓치지 않게 해줍니다. 그래서 이 책은 설교자들에 게 설교의 적실성을 더해주고 성도들에게는 진리를 따라 하나님을 섬기도록 세워주 는 귀한 역할을 하여 줄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두꺼워 보이기는 하나, 막상 읽어가다 보면 내려놓기가 힘들어질 것입 니다. 부디 이 책을 통해 기독교의 정수, 하나님의 진리의 정수를 만나보시고, 진리 의 생수를 맘껏 퍼마실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마틴 로이드 존스 지음 / 토니 사전트 편집 신호섭 옮김 / 지평서원 당신의 영혼을 위한 양서 117 앤 솔 러 지 앤 솔 러 지 하늘영광교회 명일역 방면 GS칼텍스 9 2009 영혼구원을 위한 전도모임 병원전도 화요일 오전 10시 30분(2층 유초등부실) 차전도 토요일 오후 1시 30분(1층 카페) 놀이터전도 화요일 오전 10시 30분(2층 유초등부실) 하늘영광교회 설립 10주년 기념주일 일 시 : 9월 13일 (주일) 늦은 2시 오후예배는 감사와 축하의 시간이 있습니다. 그동안 인도해 오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하늘영광교회 무료 카페 오픈!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소중한 만남과 휴식이 있는 공간으로 초대합니다.. 화~금(매주) / 오전10시~오후4시 언제였는지 기억조차 희미한 때, ‘킬링필즈’ 라는 영화를 보았다. 내가 동경했던 한 미국인 기자와 정치와는 무관한 한 동양인과의 우정, 그리고 전쟁의 폐허에서 이들이 극적으로 탈출하는 장면이 내가 기억하는 전부였다. 철이 들고 정치에 조 금 관심이 있을 때 감동을 자아내는 감성적인 터치보다 잔혹한 인간대학살에 치를 떨었다. 신 자유주의가 팽배한 지금도 어느 가난한 아프리카에서는 극한 시련처럼 진흙을 식량으로 먹고 그것도 없어서 굶는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가정이라는 틀 안에서 마치 그것이 정해진 질서인 양, 가장이신 아버 지의 절대적 권력 아래서 숨조차 마음대로 쉴 수 없었다. 그래서 어려서는 극단적 인 좌익이라도 어떤 대상에 대한 저항이라면 편을 드는 소심한 복수를 하곤 했다. 그것이 내가 세상의 부조리와 불합리에 맞서는 최선이라고 생각했었다. 하나님은 살아계시되 개인적인 축복만 주시는 분이시며 신의 정의의 저울은 기울어졌다고 결론 내렸다. 그때 나에게 신은 니체의 말처럼 철저하게 죽었었다. 왜 세상이 이렇 게 악하게 되어도 정의의 심판을 내리지 않으시는지 궁금했다. 하나님의 침묵을 참아낼 힘이 나에겐 없었다. 하나님의 주권과 양날의 칼인 약속에 대해 나는 너무 도 무지했던 것이다. 우리를 창조하신 목적이 하나님을 의지하고 신뢰하는 것이라 는 점이나 존재의 욕구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하는 시점에 와 있다. 독거미에 물려 춤추는 권력 앞에서 무기력하게 당하는 힘없는 사람들을 볼 때나 가슴 속 깊이 난 생채기를 안고 불신앙이라는 소심한 복수를 하는 사람까지, 어느 누구도 고난을 반가운 손님으로 대접하지 않는다. 하지만 밀실정치니 은폐라는 말 이 사라지지 않고 있는 현실에서도 보이지 않는 것에 깊은 신뢰를 보여야 하는 믿 음의 증거를 말할 수 있으면 좋겠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이번 수련회에서 성경공부 를 하며 다수의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으로서 고난을 기쁨으로 여기며 그 맘을 확정 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원하는 모습이 귀하게 여겨졌다. 사랑하는 이를 잃는 다거나 무고하게 억울한 일을 당하는 일이나 운명처럼 다가온 시련을 인내로 경주 하겠다는 결심은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원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이 모든 일이 그 분의 뜻대로라며 순종이라는 제사로 그를 기쁘시게 하는 것은 흔하지 않을 것이 다. 예수 그리스도 그가 누구시기에 그를 닮기 원하고 옛 사람의 쓴 뿌리를 제거하 시며 새롭게 창조하실 것을 기대하게 하는지...그분이 진리가 되어 오시지 않았다 면 우린 여전히 고아와 과부처럼 사람들에게 소외된 채 불신앙이라는 소심한 복수 를 하며 살아갔을 것이다. 무심코 휘둘러지는 크고 작은 권력 앞에서 두려움에 떨고 불의와 타협하며 살 저 주받은 우상 숭배자를 구원해 주셔서 감사하고 기쁘다. 고난이 하나님과의 더 친 밀한 개인적 관계를 맺게 하시며 완전한 자로 만드시는 유익이라는 수련회의 말씀 을 되새겨 본다. 우주의 창조주이시며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나를 개인적으로 미리 아시고 계획하셔서 좋은 가족, 좋은 친구, 좋은 교회, 좋은 환경 등 이렇게 감사의 조건이 많은 축복을 잘 누리게 하셨으면 좋겠다. 어그러지고 꺾인 무릎을 바로 세우고 단단한 식물을 오래 씹어 먹듯 우리의 순례 의 여정도 그 분 손에 맡겨드리는 용기를 내자고요!! 거룩한 사랑의 하나님 거룩한 사랑의 하나님 백금산 목사 10.5(월) 김윤기 목사 10.6(화) 김남준 목사 10.7(수) 박순용 목사 10.8(목) 거룩한 사랑의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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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영광교회 09년 09월 11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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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하늘영광교회 09년 09월  118호

2009년

영적각성을 위한 말씀집회

●강 사●

일 시 10월 5일(월)~8일(목) 저녁 7:20

장 소 하늘영광교회 본당 3층

www.GloryofGod.or.kr

하늘영광통권 118호

교회의 지난 10년을 말해보라 하면, 특히 열매를 말해보라 하면 멈칫거려진다. 특별하게 내

세울 것이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성과 또는 열매를 말할 때 우리들은 외적인 것

들을 생각하게 된다. 교인이 몇 명에서 몇 명으로 늘었다거나, 지하실에서 시작해서 이런저런 교회 건

물을 짓게 되었다거나, 선교사를 몇 명 파송하고 어떤 사회봉사단체를 운영한다는 등등… 분명 그런 것

들도 포함되긴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에겐 내세울 그런 열매가 없다. 대신 항상 생각해 온 것들이 어찌

되었는지 돌아보게 된다. 그 무엇보다도 교회 설립예배 때부터 외치기 시작한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

는 모습에 대해서 돌아보게 된다. 과연 우리는 자신을 드러내기보다 모든 것을 허락하시고 주도하신 하

나님께 감사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고 있는가, 그런 분위기를 우리는 가지고 있으며 개인의 삶 속에서

갖고 있는가라는 것이다.

어려서부터 교회에서 자라오면서 보아 온 것 중의 하나, 특히 1970?80년대부터 익숙하게 보고 들어

온 것 중의 하나가 교회 안에서 사람을 늘리는 것이었다. 헌금을 많이 하는 사람들을 거론하며 그들을

칭송하는 것을 비롯해 교회에 어떤 큰 물건을 기증하거나 꽃꽂이 봉사는 하는 것, 심지어는 교사들 식

사 대접을 하거나 비용을 지불한 것까지 밝히며 칭찬하는 것 등을 보며 자라왔다. 분명 하나님의 말씀

대로라면 모든 것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봉사하는 것이어야 한다.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어야 하고 따라서 봉사하는 자는 감사와 자원함으로 또 은밀하게 하는 것이 마땅한

데… 결국 그것이 자신에게 복이요 기쁨이 될 터인데..

그러나 어려서부터 보아온 실상은 사람을 늘리고 스스로 상을 받는 것이었다. 그리스도는 마치 타 종

교에서 절간을 짓기 위해 기와를 기증하며 이름을 새기듯이 헌상과 봉사에서 자기를 드러내려 하지 않

으셨다.(마 6:1-3) 그럼에도 내가 보아온 것은 헌금을 많이 한 자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일종의 ‘기와에

이름을 새기는 것’을 교회들이 나서서 하고 이제는 교회 안에서 세상적으로 유력한 사람들을 늘리기에

바쁘다. 어느 교회는 자기 교회에 국회의원이 몇 명, 판검사가 몇 명, 의사가 몇 명, 교수가 몇 명, 심지어

박사가 몇 명인지 나팔을 분다. 그리고 성도들은 ‘자기 교회 목사님’을 존중하는 것을 넘어 추앙하듯이

높이기 바쁘다.

그런 교회 분위기 속에서 나는 교회(신자)의 존재 목적이 무엇이어야 하는지, 또 교회(신자)의 주권자

는 누구인지, 교회(신자)의 교회다움을 무엇인지, 교회의 생명력은 무엇이며 교회는 어떻게 움직여 나

가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이 무시된 현실을 봄과 동시에 하나님의 영광이

가려지지 않는 교회의 모습과 신자의 삶을 생각하게 된다. 나는 그것을 교회 설립 때부터 외쳤다. 그 결

과 열매는 없어 보이지만 지난 10년 동안 만들어진 것 중 하나는 사람의 영광을 구하는 것을 자제하는

하나님의 주권과 그리스도의 교회의 머리 되심을 기억하고 감사와 영광을 돌리려는 분위기다.

물론 그 외에도 우리교회 안에 형성된 귀한 것들이 있다. 그러나 우리교회 이름과 관련해서 지난 시간

을 돌아볼 때 그 분위기가 만들어지기까지 10년이 걸렸다고 생각하니 하나님의 구원하심으로 신앙생

활 하는 우리들이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제대로 신앙생활 하는 것이 이

리도 어려운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제 후로는 더욱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는 교회가 되기를 소원한다.

그러기 위해 우리 모두 우리 자신을 드러내기보다 모든 것을 허락하신 하나님을 인정하고 교회의 머리

되신 그리스도를 높이길 소원한다.

주여, 이제부터는 더욱 풍요로운 열매, 하나님께 온전히 영광 돌리는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우리 모두

서로 그것을 독려하고 세워 주며 협력하는 지체되게 하여 주옵소서.

담임목사 Profile

10살 때 목사가 되기를 서원하여 총신대학교와 총

신대학교 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하였고, 영국

Free Church College of Edinburgh 와 The

Evangelical Theological College of Wales(M.Phil

과정)에서 청교도와 영적 대각성에 대해서 공부하였

다. 호주의 Perth한인장로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사

역하던 중 조국교회에 대한 사역의 부담을 가지고

귀국하여 “하늘영광교회”를 개척, 담임하고 있다.

교회를 찾아 오시려면...

집회 및 모임안내

지하철 천호역(5호선) 암사역(8호선)에서

시내버스 340번 또는 3411번 환승

양지 종합시장앞 하차

주일오전예배 오전 11:00

주일오후예배 오후 4:00

수요예배 오후 8:00

금요기도회 오후 8:00

새벽기도 (월~금)오전 6:00

유치부 오전 9:00

유·초등부 오전 9:00

유·초등부 오후 2:00

중/고등부 오전 9:00

청년부 (토)오후 5:00

■ 등록정원태 (8월 9일)

■ 사임신상윤 목사 (8월 9일)

■ 부임오웅근 전도사 (8월 16일)

■ 이사손문혁·김희자 가정

■ 출산조운행·오지영 가정(득남)

■ 학습, 세례, 유아세례9/27 주일 낮예배 시에 있습니다.9/13 문 답 9/20 신앙고백문 작성

■ 성찬식

9월 6일 오후예배 시에 있습니다.

■ 사역자 동정사역자 수련회 9/7(월)-8일(화)

■ 선교사를 위한 기도

김수현, 박상미 선교사 가정과 남택수 선교사, 그

리고 이경자 선교사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신암중학교

올림픽대로에서

고덕 암사방면으로 진입

암사역(8호선)

양지종합시장

천호역

방면

“ 지난 10년의 열매를 말해보라 하면… ”

담임목사 칼럼

발행처 대한예수교장로회 하늘영광교회

발행인 박순용 담임목사

발행일 2009년 9월 1일

편집부 하늘영광교회 문서편집부

서울특별시 강동구 암사1동 457-10번지 우)134-856

☎ 2296-1586(교회) / 070-7548-1586(사역자실)

하늘영광교회는 처음도 과정도 마지막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존재하며 그것을 선포하기를 원하고, 그것을 생명처럼 여기는 교회이길 원한다

우리

Confession

수련회를 다녀와서...김주연(성년부)

로이드 존스 목사는 굳이 설명이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약간의소개를 덧붙인다면 어느 책에서나 그를‘20세기 최고의 설교자’로 부르는것을 주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40여 년을 목회하는 동안에 그는 성경의권위를 확신하는 가운데 교회가 복음만으로 충분하다는 것을 전 목회 인생에 걸쳐몸소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그러한 그의신념이 지금도 두고두고 우리에게 큰 감동이 되는 것은 그 시대의 암울한 상황 때문이었습니다.

그가 목회하던 시대는 성경의 권위를 찾아보기 힘든 시대였습니다. 세상도 교회도 성경의 권위를 인정하려고 하지 않았으며, 그럼으로 더 이상 성경이 하나님의말씀일 수 없었으며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설교를 듣기도 희박해진 시대였습니다.

오늘날의 세상과 교회의 상황도 그 시대와거의 다를 바가 없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데도 그분의 설교가 전 세계적으로 읽혀지고 있다는 것은 조금은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것은 아마도 교회가 세속화되어 가고 있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에 목말라하는 사람들이

곳곳에 남아있다는 반증일 것입니다.

사실 이번 책은 순수 설교는 아닙니다. 성경 중 어느 한 책이나 본문을 설교한 것을책으로 엮은 것이 아니라, 그렇게 설교된 책들 가운데서 어느 한 문장이나 단락을추려서 엮은 책입니다.

이 작업을 토니 사전트 목사가 하였습니다. 그는 이전에 우리나라에도 번역되어 출판되었던 “위대한 설교자 로이드 존스”라는 책을 쓴 분입니다. 이 분이 로이드 존스목사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갖고 수년 동안 각고의 노력 끝에 이런 소중한 책을 우리들 앞에 내어 놓았습니다.

이 책은 그가 로이드 존스 목사의 책이나 육성 테잎 등을 일일이 읽거나 들어가며중요한 말들을 추려낸 것입니다. 그것을 주제별로 분류하여 정리하였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제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로이드 존스 목사의 설교 문구들을 읽어가면서 우리에게 들려지는 하나님의 뜻과 성경적인 삶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다른 그의 책들이 우리에게 그러하듯이, 이 책도 우리로 하여금 이 시대를 꿰뚫어볼 수 있게 하고 역사의 흐름을 놓치지 않게 해줍니다. 그래서 이 책은 설교자들에게 설교의 적실성을 더해주고 성도들에게는 진리를 따라 하나님을 섬기도록 세워주는 귀한 역할을 하여 줄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두꺼워 보이기는 하나, 막상 읽어가다 보면 내려놓기가 힘들어질 것입니다. 부디 이 책을 통해 기독교의 정수, 하나님의 진리의 정수를 만나보시고, 진리의 생수를 맘껏 퍼마실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마틴 로이드 존스 지음 / 토니 사전트 편집

신호섭 옮김 / 지평서원

◦당신의 영혼을 위한 양서 117 ◦

앤 솔 러 지앤 솔 러 지

하늘영광교회

명일역 방면

GS칼텍스

92009

영혼구원을 위한 전도모임

병원전도

화요일 오전 10시 30분(2층 유초등부실)

차전도

토요일 오후 1시 30분(1층 카페)

놀이터전도

화요일 오전 10시 30분(2층 유초등부실)

하늘영광교회 설립 10주년 기념주일

일 시 : 9월 13일 (주일) 늦은 2시

오후예배는 감사와 축하의 시간이 있습니다.그동안 인도해 오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하늘영광교회 무료 카페 오픈!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소중한 만남과

휴식이 있는 공간으로 초대합니다..

화~금(매주) / 오전10시~오후4시

언제였는지 기억조차 희미한 때, ‘킬링필즈’ 라는 영화를 보았다. 내가 동경했던

한 미국인 기자와 정치와는 무관한 한 동양인과의 우정, 그리고 전쟁의 폐허에서

이들이 극적으로 탈출하는 장면이 내가 기억하는 전부였다. 철이 들고 정치에 조

금 관심이 있을 때 감동을 자아내는 감성적인 터치보다 잔혹한 인간대학살에 치를

떨었다. 신 자유주의가 팽배한 지금도 어느 가난한 아프리카에서는 극한 시련처럼

진흙을 식량으로 먹고 그것도 없어서 굶는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가정이라는 틀 안에서 마치 그것이 정해진 질서인 양, 가장이신 아버

지의 절대적 권력 아래서 숨조차 마음대로 쉴 수 없었다. 그래서 어려서는 극단적

인 좌익이라도 어떤 대상에 대한 저항이라면 편을 드는 소심한 복수를 하곤 했다.

그것이 내가 세상의 부조리와 불합리에 맞서는 최선이라고 생각했었다. 하나님은

살아계시되 개인적인 축복만 주시는 분이시며 신의 정의의 저울은 기울어졌다고

결론 내렸다. 그때 나에게 신은 니체의 말처럼 철저하게 죽었었다. 왜 세상이 이렇

게 악하게 되어도 정의의 심판을 내리지 않으시는지 궁금했다. 하나님의 침묵을

참아낼 힘이 나에겐 없었다. 하나님의 주권과 양날의 칼인 약속에 대해 나는 너무

도 무지했던 것이다. 우리를 창조하신 목적이 하나님을 의지하고 신뢰하는 것이라

는 점이나 존재의 욕구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하는 시점에 와 있다.

독거미에 물려 춤추는 권력 앞에서 무기력하게 당하는 힘없는 사람들을 볼 때나

가슴 속 깊이 난 생채기를 안고 불신앙이라는 소심한 복수를 하는 사람까지, 어느

누구도 고난을 반가운 손님으로 대접하지 않는다. 하지만 밀실정치니 은폐라는 말

이 사라지지 않고 있는 현실에서도 보이지 않는 것에 깊은 신뢰를 보여야 하는 믿

음의 증거를 말할 수 있으면 좋겠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이번 수련회에서 성경공부

를 하며 다수의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으로서 고난을 기쁨으로 여기며 그 맘을 확정

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원하는 모습이 귀하게 여겨졌다. 사랑하는 이를 잃는

다거나 무고하게 억울한 일을 당하는 일이나 운명처럼 다가온 시련을 인내로 경주

하겠다는 결심은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원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이 모든 일이 그

분의 뜻대로라며 순종이라는 제사로 그를 기쁘시게 하는 것은 흔하지 않을 것이

다. 예수 그리스도 그가 누구시기에 그를 닮기 원하고 옛 사람의 쓴 뿌리를 제거하

시며 새롭게 창조하실 것을 기대하게 하는지...그분이 진리가 되어 오시지 않았다

면 우린 여전히 고아와 과부처럼 사람들에게 소외된 채 불신앙이라는 소심한 복수

를 하며 살아갔을 것이다.

무심코 휘둘러지는 크고 작은 권력 앞에서 두려움에 떨고 불의와 타협하며 살 저

주받은 우상 숭배자를 구원해 주셔서 감사하고 기쁘다. 고난이 하나님과의 더 친

밀한 개인적 관계를 맺게 하시며 완전한 자로 만드시는 유익이라는 수련회의 말씀

을 되새겨 본다. 우주의 창조주이시며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나를 개인적으로 미리 아시고 계획하셔서 좋은 가족, 좋은 친구, 좋은 교회, 좋은

환경 등 이렇게 감사의 조건이 많은 축복을 잘 누리게 하셨으면 좋겠다.

어그러지고 꺾인 무릎을 바로 세우고 단단한 식물을 오래 씹어 먹듯 우리의 순례

의 여정도 그 분 손에 맡겨드리는 용기를 내자고요!!

거룩한 사랑의 하나님거룩한 사랑의 하나님

백금산 목사

10.5(월)

김윤기 목사

10.6(화)

김남준 목사

10.7(수)

박순용 목사

10.8(목)

거룩한 사랑의 하나님

Page 2: 하늘영광교회 09년 09월  118호

저에게 있어 수련회는 천국의 모형과도 같습니다. 인생의 관계와 의무에 얽매

이지 않고 마음껏 주님의 말씀을 들으며,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그분을 향해 부

르짖으며 또 사랑하는 지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들… 물론 모형이기에 가

지는 한계와 부족이 있지만요.

늘 사모하는 마음으로 기다려 오던 수련회였지만 이번만큼은 그럴 힘조차도

없이 다만 절박한 심정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기대와 두려움과 패배감이 뒤

섞인 어지러운 마음, 육신과 심령이 낭패와 실망을 당한 상태, 관계의 어그러짐

에 대한 아픔과 회복을 향한 갈망, 어디에도 기댈 곳이 없는 가난하고 비천한 상

태, 오직 주님의 은혜 외에는 저를 소성시키시고 다시 걷게 하실 수 있는 것이

없는 전적인 무능함이 수련회를 떠나기까지의 저의 모습입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바닥까지 낮추신 상태, 도무지 선하고 아름다운 것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악하고 추한 저의 모습을 낱낱이 드러내시는 것이 너무 고통스

럽고 아팠지만 더 그리하시기를 원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더 낮추시고 더 드러내시어 도저히 사랑할 수 없는 내 영혼을 사랑하시고 도저

히 구원 얻을 수 없는 내 영혼을 구원하신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과 자비가, 그

크신 은혜로움이 드러난다면 더 비참하고 더 무능하고 더 낮고 천하게 되기를

소망하며 수련회 첫 밤을 맞이했습니다.

말씀을 듣는 그 순간부터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는 두려움과 피하고 싶은 불편

함, 더불어 두 눈을 부릅뜨고 직면하고 싶은 마음이 교차하며 고통스러운 씨름

이 시작되었습니다. 직감했던 것과 같이 그 씨름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고 아마

도 주님 앞에 서는 날까지 계속될 것이 분명합니다.

단번에 끝나지 않을 것을 알기에, 일평생 지속되어야 할 길고 고통스러운 과정

인 것을 알기에 할 수 있다고 하겠다고 주님 앞에 쉽게 승복하지 못하는 저의 연

약함을 도우시기를 구하며 주님 앞에 섰습니다.

저의 무능함이 주님의 전능하심을 만나는 순간, 저의 비천함이 그분의 영광스

러우심과 만나는 순간… 그것이 바로 구원이요 그것이 바로 성화의 길임을 믿으

며 저를 주님께 의탁합니다.

어느 지체의 고백처럼 성도의 가장 근원적인 부분을 건드리며 들춰내신 이번 수

련회 말씀은 쉽지만 결코 쉽지 않은 말씀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육체적, 정신적 만족을 위해 주님보다 더 사랑

하고 의지하던 마음의 우상들을 내어버리기를 원합니다. 스스로의 힘과 결심,

의지로는 도저히 통제할 수 없는 감정들을 진리로 다스리며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경주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

시는 주님을 바라보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것들, 또 주실 것들을 감사하며 인정하는 것에는 아무

문제가 없지만 저에게 허락하지 않으신 것들, 또 결코 허락하지 않으실 것들을

인정하며 그분의 주권 앞에 잠잠히 서는 일에는 자주 실패하는 저의 어리석음을

도우시길 구합니다. 하나님의 무한하신 지혜로 작정하신 그 선하신 뜻만이 온전

히 설 것을 믿으며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즐거워하며 찬양할 수 있기를 소망

합니다.

선한 것이 없는 내 영혼 안에 선하신 뜻을 두시고 또 구하게 하심을 감사합니

다. 여전히 실패하고 또 실패하겠지만 그러기에 오직 은혜만을 의지하며 다시금

그 분을 향하여 손을 듭니다. 사모하는 내 주님의 나라 위해, 내 주님의 피로 사

신 사랑하는 주의 교회 위해, 여전히 어두움 가운데 인생의 모든 수고하고 무거

운 짐을 스스로가 짊어진 채 살아가는 영혼들을 위해 다시금 주님을 향하여 부

르짖기 원하여 의지할 데 없는 비천한 자가 손을 들고 주께로 나아갑니다.

평생 처음 그것도 부분 참석하게 된 수련회에서 그 은혜의 붙드심을 누리고 다

시 다음번 수련회를 기다린다 말씀하신 어느 집사님 부부처럼 저도 내년 수련회

를 사모하며 기다립니다. 광야 같은 인생 중에 잠깐씩 맛보게 되는 천국 생활의

그 활력을요..

그러나 정녕 신뢰합니다.

Confession

한윤주(1여선교)

여름 수련회가 다가오면서, 제게는 처음으로 참석하는 것이라 그런지 큰 기대

로 사모하며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수련회를 떠나던 주, 그간 제가 갖고

있던 마음의 짐과 문제점들이 노출되면서 저의 영적 상태는 몹시 피폐해졌습니

다. 그로 인해 수련회를 사모하던 마음은 오히려 부담으로 느껴졌고, ‘정녕 신

뢰합니까?’라는 말씀의 주제에 과연 내가 주님 앞에 온전히 설수 있을까? 하는

걱정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이런 복잡한 마음으로 가게 된 수련회 첫날, 주님은 제 안에 뿌리 깊이 박혀있

었던 우상숭배를 보게 하셨습니다. 다름 아닌 제 자신을 숭배하던 모습이었습니

다. 저는 주님을 바라보며 순종할 때보다, 나 자신에게 더 의지하고 일을 해결하

려던 때가 더 많았습니다. 이미 깨닫고 있던 바였지만 적나라하게 드러난 나의

문제점을 보니 부끄럽기도 하고 내 안의 우상숭배로 인해 주님을 신뢰함으로 바

라볼 수 없게 되었다는 사실에 충격과 두려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내 안의 우상

숭배를 내려놓아야만 한다는 사실에 힘겨웠지만, 그 문제를 바라보고 해결하도

록 직면시켜주신 주님의 은혜가 너무 감사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말씀은 저의 몸과 마음을 쓰러지게 하였습니다. 너무나

도 큰 죄인인 나를 위해 주님은 십자가에서 고난을 당하심으로 새로운 생명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늘 보호하시고 인도하시는 이런 주님의 사랑을 때론 잊고

주님을 바라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나의 모습에 불만과 열등감을 갖기도 하였

고 이로 인해 마음의 짐을 안고 벽을 만들어 스스로 해결하려고 하는 어리석은

일을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나의 어리석음에도, 나의 불안정한 상황에도,

주님이 언제나 사랑으로 바라봐주시고 인도하시는 그 은혜에 얼마나 사무치게

감사하고 위로가 되어 눈물이 나던지요, 현재의 나의 상황이 힘들지라도 그 또

한 주님께서 주관하시는 삶 가운데 있는 것이며, 하나님의 영광되심을 드러내는

그 도구가 됨이 또한 감사하였습니다.

주님을 신뢰함에 있어 너무나 중요한 사실을 간과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하나

님과 저와의 관계입니다. 하나님께서 독생자 아들을 죄인인 우리를 위해 내어주

시고, 그리스도는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지만 부활하심으로 우리에게 새 생명

을 주시며 구원해 주셨습니다. 그 주님께서 우리를 자녀 삼아주셨는데, 떨어질

래야 떨어질 수 없는 그런 관계에서 신뢰함, 믿음이 없음은 곧 배도에 가까워진

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을 바라보고 신뢰함에 있어 하나님과 우리와의 관

계가 온전해야함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저는, 너무나 나약하며 인간된 죄 성을 버리지 못하는 불쌍한 자이기에 주님께

은혜를 간구할 수밖에 없음을 고백하였고, 수련회 기간 동안 주님은 말씀과 찬

양, 기도, 예배 등 곳곳에서 함께하셨습니다. 나의 피폐한 영적 상태임에도 불구

하고 수련회 기간 동안 받은 은혜가 과분하게도 커 마음이 따뜻하기도 하고 한

편으로 세상으로 돌아와 얼마나 이 은혜를 오랫동안 누릴 수 있을지 걱정이 되

기도 합니다. 하지만 더 이상 세상적인 문제로 인해 달아나지 않고 오직 주님께

신뢰하는 가운데 의지하며 인도하시는 그 길에 순종하며 나아갈 것입니다. 그리

하여 주님께서 주관하시며 사랑으로 함께 하시고 역사하시는 삶으로 나아가길

기도합니다.

수련회를 다녀와서...장선영(청년부)

정원태

정말로 좋은 말씀 많이 들을 수있고 좋은 분 많이 만날 수 있는교회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신앙생활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새로

등록한

지체

바울은 교회를 핍박하던 자신이 사도가 된 것과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증거하는 자신의 삶과 사역을 망라해서 이 고백을 했습

니다. 그런데 그것은 저의 고백이기도 합니다. 지난 며칠 동안 저

는 잠을 이루지 못하면서 뜻밖의 감동을 얻었습니다. 그것은 저와

우리 교회 공동체를 생각하면서 제 자신과 우리 교회의 과정과 현

재 등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

다. 이러한 고백적 설교는 제 자신에게도 뜻밖이지만 하나님을 향

해서 저와 현재 우리 교회와 우리 됨에 관해 함께 고백되기를 바랍

니다.

개척교회는 하지 않으리

첫째로, 저와 여러분에게 지금의 상태를 주시고 이루신 것이 하

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제가 영국에서 돌아왔을 때만 해도

교회를 개척한다는 생각은 추호도 없었습니다. 저는 기존 교회 사

역자로 초청받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여러 교회의 설교를 부탁

받아 지내던 중 한 교회가 빈번히 부탁해 수차례 설교한 적이 있습

니다. 그런데 그 교회 목사님이 큰 교회에 가기로 하고 자신이 개

척한 그 교회를 제게 맡아 달라는 부탁을 한 것입니다. 당시 저는

그럴 의사가 없었습니다. 저는 거절했지만 그 목사님은 계속 권면

하며 제가 맡는 것을 당연시했습니다. 저는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결국 수락했는데 이상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 목사님의 부임이

거의 결정되고 인사차 부임할 교회에서 주일 낮 설교를 했는데 그

교회 담임 목사님에 의해 부임이 없던 일로 되는 사건이 벌어진 것

입니다. 물론 저는 내심 잘 됐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후 제가 그 목사님과 나눈 얘기가 있는데 그것은 하나님의 말

씀을 전할 때 들어주는 회중 또는 사람이 있는 것만으로도 제게

는 특권이고 축복으로 여겨진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저는

그 때 말한 그 복을 하나님의 은혜로 얻어 누리고 있습니다. 지금

몇 십 명이 아닌 그 이상의 사람들이 저를 통해 전해지는 하나님

의 말씀을 듣고 있기 때문입니다. 때때로 저는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해서 불만을 품고 갈등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확

고히 고백할 수 있는 것은 이 모든 일이 하나님의 은혜로 되었다

는 사실입니다.

교회개척에 대한 마음을 주심, 그리고 시작

두 번째로 고백할 것은 하늘영광교회로 시작된 고유의 교회를 세

워서 지금까지 오게 하신 것이 모두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입니다.

앞에서 말한 대로 영국에서 돌아왔을 때 교회를 개척하지 않겠다

는 것이 저의 확고한 생각이었습니다. 당시 저는 한 상가에 교회가

두 개씩 있는 것을 부정적으로 여겼습니다. 마치 내가 뭔가 의식

있고 똑똑한 양 반발심을 가졌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결국

호주교회에 청빙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절대 개척하지 않겠다던 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호주

사역 중 집회 차 한국을 오가면서 개척에 대한 소명이 불붙었고

결국 사임 의사를 호주교회에 말하고 노회의 승낙도 받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고국으로 돌아올 이사비용은커녕 거할 처소와 개척

할 비용도 없이 이런 일을 진행했습니다. 그러한 사실을 알게 된

성도들의 도움을 받기도 하고, 있던 것들을 팔기도 해서 이사비

용을 겨우 마련해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귀국 후 제 아내와 아

이는 처가로 보내고 저는 서울 큰 형님 집에 머물며 개척을 준비

했습니다.

호주에 가기 전 살던 곳이 개포동이라 특별한 고려 없이 동료 목

사님의 도움을 받아서 그 근처에서부터 지하철역이 있는지만 확

인하며 장소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도곡동에 도착해 지하

55평을 보증금 천에 백십만 원 월세로 계약을 했습니다. 모임이

시작되자 처음에 함께 한 지체가 몇 있었고 그 외에 소개로 온 몇

지체는 몇 주 참석 후 떠났습니다. 예배 공간을 구체화하기까지

저 혼자서 서툴게 일을 했습니다. 김후성 형제가 수업이 없을 때

춘천에서 와서 도와주어 하나씩 필요한 것들을 마련했습니다. 보

통 교회들은 그런 개척 준비를 약 2~3년 하다가 어느 정도 숫자

가 되면 설립주일을 정하고 공식적인 설립주일 예배를 드리곤 하

는데 우리는 그냥 약간의 체계가 잡힌 두 달 만에 바로 설립예배

를 드렸습니다. 박 은 장로님의 도움으로 1999년 9월 둘째 주일에

설립예배를 드렸는데 감사하게도 예배당이 꽉 찼습니다. 그 때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목마름이란 제목으로 첫 설교를 했습니다.

그러나 다음날인 주일에는 몇 명으로 줄어서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꼈습니다. 저는 ‘이게 우리가 가야 할 현실이구나’ 하고 생각했

습니다.

당시 얻은 집에는 장인 장모님과 어머니가 계셨기 때문에 방이

좁아서 우리 가족은 여관에서 잤고 밤 사이에 설교를 준비했었습

니다. 그 설교가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목마름 책에 나오는 두 번

째 설교입니다. 하나님께서 밤 사이에 그런 설교 구조를 주셨다는

것이 지금도 저는 너무 신기합니다. 짧은 시간에 준비된 설교였는

데 이후 그 설교가 인상 깊었다는 이야기들을 들었습니다. 그 후로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부어주셨습니다. 새벽기도 시간 이후부터

밤 11시까지 열다섯 시간씩 씨름하며 말씀을 준비했는데 제가 쓰

는 속도로는 그 감동을 따라갈 수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하늘영광교회’가 하나님의 영광을 소중히 아는 교회

로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순진하게도 너무 현실을 몰랐지만, 사람

이 많이 모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기보다는 조국교회를 생각

하면서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도곡동에서 시작해서 현재에 이르

기까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라는 말 외에는 할 말이 없습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은혜를 부어주셔서 된 것입니다.

하늘영광교회의 지체로 모으신 하나님의 은혜

세 번째로 고백할 내용은 하늘영광교회 구성원이요, 지체로서

여러분을 부르신 분이 바로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처음에 피

아노 살 돈이 없어서 악기상에서 현재 주일학교에서 쓰는 것 같

은 키보드를 구입했는데 그걸 반주할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첫 음만 치고 찬송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다 얼마 후에 안양

대의 한 자매가 1~2년간 반주를 하겠다고 왔었고 그 계기로 여러

지체들이 오늘까지 여러 일들을 감당하며 우리 교회에서 신앙생

활을 하다 갔거나 현재의 구성원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들은 모

두 하나님에 의해 구성된 사람들이 분명합니다. 여러분은 하늘영

광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은혜 때문에 부름 받아 이 교회의 지체

가 된 것입니다. 여러분의 현재 상태가 어떤지, 기분이 어떤지,

어떤 상처가 있는지, 어떤 힘든 것이 있는가 하는 것은 일시적인

것입니다. 그런 것과 상관 없이 하나님이 여러분을 불러 엮으셨

습니다. 앞으로 여러분을 통해 어떤 것을 나타내시고 이루실지

알지 못해도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하늘영광교회 지체로 구성

하셨습니다.

진리를 말할 수 있고, 들을 수 있게 하신 은혜

네 번째로, 여러분이 현재와 같은 교회의 모습, 영혼의 상태, 말

씀을 함께 들을 수 있는 모습으로 갖추시고 유익을 얻게 하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우리 교회는

세상정신, 대중적 예배, 심리학적 치유를 지양하며 신앙을 복 받기

위한 도구로 삼는 실용주의적 신앙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성령이 주시는 하나님의 진리 안에서 전인적으로 반응하는 것을

추구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쉽지 않습니다. 우리의 본성과 배치되

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 성도들이 배도 시리즈와 같은 말씀을 들을 수 있다

는 것에 저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또 여러분이 예화보다 성경 본

문을 설명하며 논리적으로 기독교 진리체계와 교리를 한 시간씩

말해도 그것을 들을 수 있다는 것, 아니 우리교회 회중이 그런 회

중이 된 것이 모두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현재의 회중은

하나님께서 1년, 2년, 5년, 9년 동안 각 사람 가운데 은혜를 주셔서

지금이 되게 하신 것입니다.

마틴 로이드존스 목사가 당시 청교도적인 설교를 한다는 것은 대

세를 거스른 것입니다. 그런 강해 설교와 교리적 설교를 남길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노력만이 아닌, 회중의 참여로 가능한 것이라

고 그는 말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엮어주신 관계 속에서 역사

하신 결과물이라는 것입니다. 목사가 아무리 바른 진리를 전하려

고 해도 회중이 거부하거나 듣지 못하면 전할 수 없습니다.

제가 다른 교회에서 설교하면 가끔 듣는 말이 있습니다. ‘목사님

이런 내용은 신학생들이나 목사님께 하면 참 좋아하겠네요.’ 그런

말을 하는 자들은 스스로 수치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교회를 오래

다니고도 진리를 모르고 있다는 것을 드러내는 것이고 항상 젖이

나 먹고 있음을 말하기 때문입니다. 교회를 몇 십 년 다녀도 ‘배

도’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없다는 한 자매의 고백이 한국교회의

현실입니다. 하나님의 모든 진리를 자유롭게 전하고 듣고 이해하

는 회중으로 우리를 만들어주신 것이 모두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여러분, 이런 교회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오직 하

나님의 지속적인 역사하심의 결과입니다.

탁월하지 않은 자들로 하나님을 높이게 하시는 은혜

마지막으로 우리 교회의 구성원들 중에 세상적으로 아주 탁월하

거나 유명하거나 재력이 있거나 지위가 높은 사람이 많지 않은 것

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어떤 사람은 ‘무슨 소립니까? 그것이 하

나님의 은혜로 되었다니요.’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누구든지

우리 교회의 중직자가 되는 것은 그가 세상적으로 탁월해서가 아

니라 어떤 조건에서도 그가 하나님의 교회를 위해 일할 만한 상태

가 되었고 하나님 앞에서 신실한 사람일 때 가능한 것입니다. 세상

에서 어떤 사람이든지 우리 교회에서는 우선 하나님의 진리로 다

져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잘 지킬 수 있는 분위기를

현재까지는 갖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우리 교회의 현재 상태와 관

련해서 주님께서 하신 일임을 고백할 수 있습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어떤 이유로 저에게 이런 설교를 갑작스럽게 하

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몇 가지만 열거했습니다만 어떻습

니까? 먼저 왔든지, 늦게 왔든지 이런 것들은 다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임을 고백할 수 있지 않습니까? 한 목사에 의해서 된 것도 아

니고 우리 중에 특출한 사람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전적으로 하나

님의 은혜로 된 것이 아닙니까? 여러분 중에 낙심한 사람이 있습

니까? 그건 여러분의 현재 상태일 뿐입니다. 영원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을 이곳에 부르셨고 우리를 함께 있게 하신 하나님이 항상

계시기 때문입니다. 저와 여러분 사이에 이루어진 역사는 하나님

의 은혜였습니다. 그래서 나의 나 된 것, 우리의 우리 된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입니다. 이걸 진심으로 고백하며 감사하고

또한 앞으로도 더욱 구하기를 원합니다.

전문의 1/3분량으로 축소 편집된 것입니다.

설립 10주년을 맞이하며설립 10주년을 맞이하며

나의 고백·우리교회의 고백나의 고백·우리교회의 고백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전 15:10)박순용 담임목사

PreachingPreaching

Page 3: 하늘영광교회 09년 09월  118호

작년 가을부터 시작된 배도시리즈는 올 봄까지의 긴 시간을 들여 설교되어졌

습니다. 우리의 마음과 생각에 무엇이 남았는지는 다 알 수 없지만 신선한 충격

으로 각성이 되기도 하고, 시대적 배경에 대한 설명으로 알아듣지 못하는 어려

움도 가지기도 하고, 각 개인의 배도의 상태를 직면하려 하고, 모든 것을 다 비

판하는 것과 같은 편견을 나름대로 가지기도 하는 등의 다양한 모습을 다른 어

떤 시리즈 설교보다 더 나타내 주었습니다. 선포되어진 설교에 하나님께서 주권

적인 행하심으로 온전히 이루시길 바랄 뿐입니다. 왜 하필이면 잔치의 자리에

배교 시리즈이냐고 물으신다면..... 설교를 들었을 때의 저 개인의 소감과 기도

의 제목을 (배도시리즈의 눈으로 바라본 하늘영광교회를 향한, 그리고 조국교

회를 향한 마음)쯤으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음의 세가지 내용으로 크게 나누고 싶습니다. 첫째, 배도란 무엇인가? 둘째,

우리집에 살고 있는 종교다원주의 셋째, 싸워야 할 죄들.

첫째, 배도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셨을 때의 긴장된 마음을 아직도 기억

합니다. 대놓고 그리스도를 부인하고 불신자임을 나타내기보다는 교회 안에 있

는 사람으로서 신앙생활을 하지만 맛만 보기에 인격적인 교통이 없어서 결국은

어려움과 기타의 상황에서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신자 곧, 거짓된 신자를 말한다

고 하셨습니다. “교회 안에 있다면 과연 나인가?”라는 긴장과 떨림, 배도는 나

와 가깝고 멀지 않다는 불안감을 나타내게 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인의 확신이 흔

들리지는 않았지만 죄와 세상정신을 더욱 분별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둘째, 우리집에 살고 있는 종교다원주의는 뿌리 깊은 역사적 배경이 있습니다.

교회 안에 있는 영지주의, 중세 신비주의, 현대의 경건주의에서 세상정신의 심

리학, 실용주의의 영향으로 결국은 반기독교적이며 반하나님적인 풍토를 조장

하여 현시점인 (종교다원주의)에까지 이르게 된 것입니다. 종교다원주의라 하

면 신학의 용어이고 어렵게 생각되어지지만 이것은 나의 삶과 직장과 세상에 너

무나 가깝고 친숙한 것입니다. 쉽게 종교다원주의를 설명하자면 종교를 하나로

연합하려는 운동이고, 유일하신 하나님 대신 많은 신들이 존재한다고 하며, 그

리스도의 십자가만이 사하실 수 있는 죄사함과 구원의 문이 핍박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아이에게 오직 예수님만이 구원자이시라고 설명하면, “엄마는

너무 고지식해”라고 말한다던지, 놀이터 전도를 하거나 하면 “다른걸 믿지만 신

은 똑같지”식의 답변들은 쉽게 들을 수 있고, 모든 만물을 신으로 섬기고 만들

고 상품화하는 이 모든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창세기 1:1절에 “태초에 하나님

이 천지를 창조하셨느니라”라는 말씀 앞에 질문을 던져야 할 것입니다. 나의 신

앙이 유일하신 창조자 만군의 주 여호와로 믿고 있는지.....길은 다르지만 종착

점이 하나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기독교를 종교의 한 분파로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구원의 유일한 길임을 확신할 수 있는

지...... 종교다원주의는 사랑하는 주님을 핍박하는 강력한 적입니다. 그렇다면

피켓을 들고 반대시위를 하기 위해서 글을 쓴 것은 아닙니다. 반기독교적인 세

대의 흐름을 인정하고 분별하며 그리스도를 더 사랑하는 것으로 10주년을 기념

하는 우리의 더 힘찬 발걸음을 소망합니다.

셋째, 싸워야할 적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제 나름대로 세가지로 결론을

내렸는데 그 중의 한가지만을 나누고 싶습니다. 자아와의 싸움을 더욱 하게 되

었습니다. 심리학의 영향으로 감정과 자아를 숭배하게 되어서 결국은 죄를 사랑

하는 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저에게 있어서 분별하기 어렵고 싸우기 힘든 대상

은 자아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나를 보는 것과 자기존중과 연민으로서 자

신을 보는 것의 구분이 그리 쉽게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자아는 여러 가지 다

른 모양으로 나타나더군요. 자기 고집, 자기 아집, 자기 열심,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선한 생각들, 선한 것을 사랑하는 자신을 우상화하는 교만들...... “정과 욕

을 십자가에 못박는” 바울의 고백이 겉으로는 되지만 마음 깊숙한 곳에서 저의

죄 된 본성을 깊이 인정하지 못하고 실제 삶은 더딘 모습을 보며 회개하고 있습

니다. 더욱 온전히 이루시길....

배교시리즈로 바라보는 10주년...

Confession

박성현(2여선교)

이상인(성년부)

하늘영광교회가 하나님의 주도하심으로 설립된 지 10년이 되었습니다. 교회

와 함께 은혜의 시간을 겪어오신 여러 분들이 계심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제가

감히 이 10주년에 즈음하여 이 글을 쓰게 된 것이 부끄럽기도 하고 또 감사하기

도 합니다. 세상의 사람들은 10년이면 강산이 한번 변한다고 하는데 저에게는

이 시간 동안 어떠한 변화가 있었을까, 아니 하나님께서 나를 어떻게 인도해 오

셨고 은혜를 주셨는지를 묵상해 보게 됩니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참 놀라운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저

는 이런 사람이었습니다. 모태신앙이어서 신앙의 연한은 짧지 않지만 하나님을

잘 알지도 못했고,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에 관심도 없었고, 심지어는 하나님을

사랑하지도 않았던 저였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을 잘 아는 척, 하나님을 사랑

하는 척하는 것에는 능숙한 저였습니다. 열심도 있어서 이런저런 많은 활동도

했었지만 사랑이 없었고 교만하기만 한 저였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저에게는 사

랑이 없고 교만한 모습이 여전합니다. 저의 현재 모습을 본다면 놀라운 변화는

전혀 없습니다. 예전 그대로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저를 놀랍게 변화시키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도우시

고 인도하시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고백할 수 있는 이유는 하나

님은 의로우시고 신실하신 분이신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나는 느끼지

못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지속적으로 나를 변화시키셨고 나를 인도하신 것을 믿

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억지로 질질 끌고 가신 것이 아니라 지독스럽

게(?) 우리의 항복을 받아내시고 의지적으로 하나님께로 나아가도록 기다리셨

습니다.

우리 교회 또한 많은 사람들이 떠나기도 하고 찾아오기도 하면서 처음과는 많

이 달라지고 풍성해진 구성원들이 함께 예배를 드립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우리

들의 외형적인 모습은 더 좋아 보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에게는 약함과 부

족함이 있습니다. 사랑으로 섬기기보다는 아는 지식을 내세우려는 욕심이 여전

히 있고 사랑하기보다는 사랑 받기 원하는 원함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교

회는 놀라운 변화가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교회를 향한 계획을 품으시

고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부족한 자들을 통하여 조국교회를 향한 열망을 품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여전히 우리 가운데 있습니다. 그것이 제가 교회에서 발

견한 놀라운 변화입니다. 겉모습으로 보여지는 변화는 미미할지라도 하나님께

서는 놀랍게 변화시키셨습니다. 나의 모습을 보든, 우리 교회의 모습을 보든, 고

백할 수 있는 한 가지는 바로 “하나님이 인도하셨다” 라는 고백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으로 인도하시기 위해 하나님은 40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에 두셨는데 우리도 우리의 가나안으로 인도하시기 위해 많은 시

간을 광야 가운데 두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 가운데서 더욱 하나님을 신뢰하기

를 원합니다. 불기둥과 구름기둥 같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더욱 선명하게 경험

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시간 동안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인도하실 거라

믿습니다. 이사야 35장 말씀이 우리의 모습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여호와의 속량함을 얻은 자들이 돌아오되 노래하며 시온에 이르러

그 머리 위에 영영한 희락을 띠고 기쁨과 즐거움을 얻으리니

슬픔과 탄식이 달아나리로다(사 35:10)

10년, 변화의 시간

개척교회와 같았던 저희 교회가 이 자리까지 오게 되었다니 감사하네요. 교회의

부족과 결점으로 씨름하고 아파하던 시절들이 기억이 납니다. 진리를 붙들지만

가슴이 차갑고 움직이는데 더디고, 새신자를 향하여 돕는 손길이 부족하며, 고

별설교를 하시는 사역자마다 사랑의 부족을 늘 똑같이 지적하실 수밖에 없는 결

점들..... 지난주에 한 새신자에게 들은 반가운 고백을 적고 싶습니다. “친절하

고 밝고 반갑게 맞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아픈 만큼 성숙해지는 교회의 모습이

정말 감사합니다. “사랑의 수고”가 더욱 넘치는 저와 우리이길 늘 바라지만 더

욱 바라는 것은 하늘영광교회의 존재 이유를 배교시리즈와 함께 기억하고 싶습

니다. 오직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우리의 유일한 구원의 근거이길...

#1 마6:33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봄이 시작된 이후 3개월 이상 이 말씀을 붙들고, 내 삶의 의사결정과 그 결과의 영향들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것이 맞는지, 저것이 맞는지의 선택의 옳음에 대한 문제는 이미 어느

정도 해결이 된 상태였고, 오히려 내가 붙들었던 나에 대한 질문은 ‘먼저 그 나라와 그 의

를 구하고 있는가’ 였다. 이로 인해 ‘그 나라’와 ‘그 의’가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더 묵상

하게 되었고, ‘구하라’는 동사의 표현에 맞는 행위, 어쩌면 그 이면에 있는 나의 의지, 나

의 중심에 대해서 돌아 보았다.

#2 연백준 전도사님 & 김수현 선교사님

연전도사님은 하늘영광교회 중고등부 담당 전도사님이시고, 김수현 선교사님은 말레이

시아 사역을 마치고, 안식년을 보내고 계신 분이다.

수련회 가기 전 날,남선교회에서 김수현/이경자 선교사님과 점심 식사를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이 날 김수현 선교사님은 BusinessAsMission에 대해 설명해주시면서 개인의

구원을 넘어서, 하나님 나라를 소망한다고 강조 했다. 나는 온통 내 자신에게 초점이 맞추

어져 있어서, 지체와 이웃들을 돌보기도 어렵고, 조국교회와 열방을 향한 꿈을 꾸기도 어

려운 형편.. 분명히 예수님께서 복음 전하는 사명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는데, 나는 하나님

나라를 꿈꾸지도 못하는 상태인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이 내 안에 온전히 거하

셔서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고, 임재함을 경험하는 것이라고 배운 기억이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해지고, 그 복음을 소유한 자가 주의 임재를 온전히 경험할

때,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고, 지체들이 서로 연결되어서 우리 교회를, 조국 교회를, 지상

교회를 이루게 될 때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는 경험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나의 생각도

확장해 보았다.

수련회 가는 날,연전도사님의 중고등부 설교 “’의’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 만족

시키는 것이야. 예를 들면 십계명처럼 하나님의 법을 잘 따르는 것 말이야. 그런데, 인간

은 그 법을 온전히 지킬 수 없지. 우리 스스로 하나님을 만족시킬 수 없어. 그래서 예수그

리스도가 필요해.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우리의 죄의 문제가 해결되는 거야.” 연전도

사님은 중고등부 아이들에게 쉽게 설명해주셨고, 나는 어렵게 받아들이면서도 정리가 되

었다.

나를 만족시키는, 내가 원하는, 나의 기쁨만을 구하는 나의 의를 내려 놓고, 하나님의 의

를 구하는 과정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찾지 않을 수 없다.

내가 무엇으로 기뻐하고 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었다. ‘의’라는 개념도 너무 쉽게 정리

되었다. 내가 아닌,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을 구하면 내가 기뻐하는 것은 잃어버릴 것 같은

걱정이나, 두려움을 느껴 본 적이 있다. 자신감이 없었다. 신뢰도 없었던 시절이다. 모든

걸 다 포기하고 싶었던 때도 있었다. 하나님을 찾지 않았던 경험, 지금은 생각조차 할 수

없었던 마음의 상태, 나만 그랬던 걸까? 그래서 하나님은 ‘먼저’를 더 요구하시는 듯하

다.

#3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는 삶이 뭘까? -수련회를 통해서 깨닫게 된 것들

나를 지으신, 존재의 목적을 깨닫게 되다. 그리고, 개인의 구원을 넘어서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게 되다

‘정녕 신뢰하십니까?’ 이번 수련회 주제에 대한 나의 적용은 ‘먼저’와 ‘구하라’ 였다. 내

가 무엇을 구해야 하는지, 왜 구해야 하는지, 어떻게 구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집중하게 되

었고, 3박4일 기간 동안 더 선명하게 정돈할 수 있었다. 인간을 지으신 하나님의 목적대

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에 걸맞게 살아가지 못하는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인격

의 변화를 통해서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을 살아가도록 만드시는 하나님의 은혜 앞에서

기도 할 수 밖에 없었다.

삶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내 자신을 바라보면서, 결국 내가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하

는 마음,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능력이 발휘되는 것을 기다리지 못하는 조

급함과 교만함이 꽉꽉 채워져 있음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그 복음과 진리를 온전히 소유

했다면 그것을 전할 수 밖에 없는 사랑과 심령을 허락하셨을텐데...

이제 나는, ‘먼저’와 ’구하라’를 외칠 수 밖에 없다. 나를 지으셨으니까. 내 힘으로 해결

되지 않으니까. 여전히 내 안에 갇혀 있는 인격의 변화를 책임지실 분도 그분이니까. 교회

의 머리 되신 분도 그분이니까.

내 삶의 주권자이신 그분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 그러지 않으면, 살 수 없기에..

수련회의 시작 ‘작은소원’

Confession

김병준(2남선교)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휴가기간과 수련회 기간은 꼭 맞아떨어졌습니다. ‘또

수련회에 참석할 수 있게 되었구나~’ 라고 당연시 여기며 참석하게 된 수련회

였습니다. 물론 바쁜 일상 가운데 말씀에만 집중할 수 있는 귀하고 복된 시간이

라는 생각은 있었지만, 선포되어질 말씀과 예배에 대해 강하게 사모하는 마음은

사실 많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말씀을 듣는 동안 당연하게 생각했던

모든 상황들이 얼마나 주님 앞에서 부끄러웠는지 모릅니다.

내가 깨닫지 못했을 뿐이지 내 모든 것을 아시고, 나를 위해 일하시고 인도하

시는 하나님을 생각하니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감사함으로 인해 눈물이 멈추질

않았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나 자신을 바라볼 때, 나는 너무도 쓸모 없고 아무것

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죄악으로 인해 죽어 마땅한 자를 십자가의 사

랑과 은혜로 건져주신 구속의 은혜를 생각하면 이미 내가 받은 은혜가 너무도

큰데 더 무엇을 바랄까? 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또한 그토록 부족함이 없으신

자아충족적인 전능자께서 나와의 관계를 끊임없이 열렬하게 원하신다는 사실

이 정말 놀라웠습니다.

나의 어떠함과 상관없이 나와 특별한 관계를 맺기를 원하시고 그 관계 속에서

무한한 사랑을 베풀기 원하시는 하나님, 그러하신 하나님을 생각하며 고난과 시

련 그 어떠한 문제에도 하나님께 내어 맡기며 온전히 신뢰하기를 원합니다. 매

순간 문제와 상황에만 연연하지 않고 모든 삶의 공급자요 유지자이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그분의 뜻을 온전히 믿고 순종하며 겸손히 따라가길 원합니다.

아직도 조금만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되면 불만 가득한 소리가 습관적

으로 입에서 흘러나옵니다.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며 그 분의 일하심에 조용히

인내하고 기다리는 것에 제 마음은 늘 더딥니다. 내 마음에 하나님 아닌 공허한

우상을 만들고 그것을 버리기가 좀처럼 쉽지 않습니다. 고난보다는 정도가 약한

것들로 나를 다루시길 바라는 마음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받아주시고 인

정해 주시는데 나는 나 자신을 수용하지 못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지체의 모습

을 그 지체의 고유한 인격체로 만들어 주셨기에 사랑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렇

지 못했던 모습들이 많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많이 부어진다면 모르겠지만 수련회 말씀을 들었다고 이런

연약한 모습의 제 자신이 쉽게 변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마음을 확정하

기를 원합니다. 두려워하는 날에 하나님만을 의지하겠다고 말입니다. 견고하게

하나님을 신뢰하는 훈련을 끊임없이 해나가길 소원합니다. 또한 그것을 하나님

께서 도우실 것을 믿습니다.

사랑하는 지체들 모두가 함께 훈련되어져서 진정 하나님을 신뢰하는 하늘영광

교회 공동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함께 수련회에 참석하지 못한 지체들에

게도 은혜를 내려주시길 소망합니다.

10월 추석 이후, 나는 중국에서 생활하게 된다. 현재는 휴직 상태다. 영덕생활 이후 하나님

께서 다시 주신 약 두 달의 시간, 무엇을 하면서 시간을 보낼까 고민했었다. 중국에 가기 전

여러 가지 준비를 해놓아야 하기에 부담도 있었는데, 신기하게도 지난 금요일부터 성경 공

부가 너무 즐겁다. 먼저 말씀을 구할 거다. 그리고 기도 할 거다. 일상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기를 소원할 거다. 사람들도 만나면서 관계를 돌아볼 거다. 그러면서 마태

복음 6장33절 하반절에서 말씀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할 거다. 수련회가 끝났지만 하

나님께서는 내게 경건의 시간을 확보해주셨다. 말씀으로 나를 돌아보고, 기도할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해주셨다.

주 안에서 자랑하고 싶다. 하나님께서 예비해주신 시간들을 말이다. 사실 나의 수련회는 3

월말부터 시작된 것 같다. 평생의 습관이 되기를 소원하는 새벽예배를 드리기 시작하면서

부터다. 물론 가끔 늦게 가기도 하고, 하루 정도 빼먹은 기억도 있지만, 이렇게 오랫동안 지

속한 것은, 난생 처음이다.ㅋ

하나님의 은혜다. 평생 지속될 수 있도록, 중국에 가서도, 세상 어느 곳에 가더라도 하나님

을 예배할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이 게으르지 않도록 생각날 때마다 기도해주시길...

어느덧 다시 찾아온 여름휴가, 그리고 수련회

한연정(청년부)

Page 4: 하늘영광교회 09년 09월  118호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하나님께서 하신 일인 것을 고백합니다.

제가 하늘영광교회와 목사님을 알게 된 것은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를 신뢰하지

못하는 세상 사람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굉장히 우연한 일이었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목사님을 통해서 듣게 되었던 십자가 말씀은 신앙의 대한 회의와

패배주의에 빠진 제 안에 희망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그 후 저는 하늘영광교회를 찾게 되었고, 이제 7년째 접어들었습니다.

교회에 등록하고 지체들과 함께 예배 드리고 또 함께 교제하면서 여러 일들을 겪

었습니다. 때론 은혜가 있었지만 또 어떤 때는 교회와 지체들에게 실망한 적도 있

었습니다.

많은 지체들이 교회를 거쳐 갔고, 많은 지체들이 다시 교회를 찾기도 하였습니다.

현재 우리 교회의 상태와 저 개인의 상태의 어떠함은 모두 하나님의 주권 가운

데 있음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교회를 조금씩 세우시고 각 지체들을 때에 따라 다루신다는

것을 고백합니다.

한때 “우리 교회는 좀 더 이래야 돼”, “우리의 모습은 너무 어린아이 같아” 라는

생각들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연약한 제 자신과 지체들 그리고 교회의 모습을 보고 그런 생각을 가졌던 것 같

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지체들과 교회를 판단하는 모습은 참으로 자신의 존재를 잘 보지

못하는 행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은혜가 아니었다면 영원한 형벌 가운데 살 수 밖에 없

는 존재이며 끝없는 자신의 부패함과 본성을 보며 그것에 대하여 싸워야 하는 자

들이 현재의 우리이기 때문입니다.

10주년을 맞이하면서 이 시간이 교회와 각 지체들에게 큰 전환점이 되었으면 좋

겠습니다. 진리의 말씀을 사모하고 지체들과 세상의 영혼들을 깊이 사랑하면 좋

겠습니다.

복음 때문에 지체들과 세상의 영혼들을 사랑하고 우리 서로를 위해 기도할 수 밖

에 없는, 그런 교회와 개인의 상태가 지속되며 또한 점점 깊어지면 좋겠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권 가운데 있겠으나, 우리 스스로도 겸비하고 은혜를

구하는 태도가 있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더욱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성도가 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시

길 기도합니다.

10주년을 기념하며...

Confession

임재근(청년부)

‘시편 135:13 ‘여호와여 주의 이름이 영원하시니이다

여호와여 주를 기념함이 대대에 이르리이다 .’

우리 교회가 첫 예배를 드린지 벌써 10년 되었다는 것을 생각하며 첫해부터

함께한 지체로서 남다른 감격과 기쁨을 경험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지난 시간 동안 우리를 인도해주신 신실하신 하나님의 풍성한 사랑과 은혜에 감

사드립니다

사람이 망각하도록 창조되어서 기쁨도 슬픔도 점차 잊어버리게 되는데 그러나

꼭 잊어서는 안 되는 것들이 있어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기념’이란 방법을 주신

것 같습니다.

출애굽하는 과정에서 이스라엘에게 구원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

고 순종하게 하기 위해 유월절을 제정하여 자손 대대로 지키라 하셨습니다.

또, 예수님은 잡히시던 밤에 떡과 포도주를 제자들에게 나누시며 예수님 몸과

피를 기념하라 하시고 이것을 행할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다시 오실 때까지 전

하라 하셨습니다

이것 외에도 성경의 수많은 기념의 중심에 하나님이 계셨습니다.

시대와 환경이 다르고, 벌어진 사건과 경험한 사람들도 달랐지만 모든 기념의

중심에 하나님이 계셨습니다.

우리가 설립 10주년을 특별하게 여기는 것도 우리의 기념의 중심에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이라고 믿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날을 온 공동체가 주님을 기념하는 날로 보내야 할 것입니다.

자기 몸을 버려 피 값으로 교회를 세우신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고난을 기

억하고 교회를 오늘날까지 은혜가운데 인도하셨음을 인정하고 감사하며 그 과

정에서 우리에게 베푸신 진리의 말씀을 통해 깨닫게 하신 모든 교훈을 기억하는

시간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여호수아가 요단강을 건넌 직후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순종하게 하기 위

해 길갈에 열두 돌을 세워 기념하였던 것처럼 지난 10년동안 우리교회를 세우

시고 우리를 한 공동체로 묶으시며 은혜와 진리로 풍성하게 하신 신실하신 하나

님의 역사를 기억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러한 하나님과의 복된 관계를 추구하는 것이 결국은 우리에게 유익이 되기 때

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기념의 중심에 하나님이 계신 것과 또 함께하는 사랑하는 지체들이 있

음을 기억하며 이 유익에 참여하여 함께 감사하고 하나님을 누리는 시간이 되었

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우리교회가 하나님 앞에 다시 새로워지고 공동체의 하나됨을 함께 체

험하는 귀한 은혜의 시간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공동체를 사랑하시고 귀하게 여기셔서 이제까지 인도하셨던

것처럼 앞으로도 신실하게 인도해 가실 것을 더욱 믿고 소망합니다.

우리 기념의 중심 하나님최재걸(2남선교)

선교지에 있다 보면 가장 그립고 아쉬운 것이 여러 지체들과 함께 우리말로

찬양하고 기도하며 드리는 예배와 삶을 나누며 교제하고 말씀을 공부하는 시간

입니다. 하루하루 선교지에서 지내면서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와 인도하심을 경

험하지만, 함께 드리는 예배 중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은혜에는 더욱 특별한

것이 있습니다. 그리고 온가족 수련회와 같이 더욱 특별한 소망과 제목으로 함

께 하는 시간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더 큰 은혜와 필요한 말씀을 직접적으로

주시는 것을 새삼 경험하게 됩니다. 이번 수련회도 하나님께서 저희 가정을 불

러주시고 신앙 여정의 연장 선상에서 저희에게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말씀을 해

주시고 저희를 격려하시고 새롭게 해 주신 것뿐만 아니라 책망해 주시고 믿음의

도전을 하도록 만들어 주신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하십니까?

선교지에 처음 가서 특별한 마음으로 새벽에 말씀 묵상과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

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다윗과 같이 어떤 상태이던지 그리고 어떤 상황이던

지 하나님을 찾고 의지하라는 도전을 개인적으로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번 수련

회를 통해서 다시 한번 지난 첫 사역 기간을 돌아보며 회개와 감사 그리고 간절

한 간구로 다시 한번 하나님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창조하신 하나님, 유지하시는 하나님, 공급하시는 하나님 그리고 주권과 사

랑으로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지난 매일의 삶에서 인정하였는가?’를 생

각할 때 참으로 부끄럽고 여전히 제 안에 때로는 하나님보다 사람을 그리고 저

의 힘을 더 신뢰하였고,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며 순종하더라도 온전한

100%의 진실함이 아닌 때로는 30%, 50%, 70%의 마음만 신뢰하고 의지하였

던 적이 많았습니다. 한 가정을 이끄는 가장으로서, 선교사로서 하나님께 죄송

한 마음이 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변함없이 붙드시고 공급하시며 인도

하셨던 하나님의 손길들을 분명하게 보며 얼마나 감사하고 또한 과분한 사랑을

받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선배 선교사님들과 삶을 나누다 보면 하나님께서 영혼 구원 이전에 선교사 개

인의 영혼과 삶에 더욱 긴밀하게 역사하신 것에 대해서 듣게 됩니다. 그리고 저

또한 동일한 고백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구원을 얻어야 할 영혼 이전에

선교사들의 영혼을 먼저 빚으시고 그러한 시행착오와 연약함의 몸부림 가운데

더욱 영광을 받으시고 그러한 모든 것을 통해 한 영혼, 한 영혼을 더불어 구원하

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선교사가 온전하고 진실한 신뢰와 헌신 그리고 순종을

하나님께 드리기 때문이 아니라 굳게 붙드시는 하나님의 능력의 손과 크신 사랑

으로 인해 그 일을 이루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놀라운 일을 부족한 우리 인간

을 통해 이루시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섭리가 아닐까 합니다. 이러한 모든

과정이 선교사에게는 특별한 은혜요 특권이라 생각됩니다.

기도 중에 제 자신을 다루시는 것을 넘어 하나님께서 여리고 성과 같이 높고

철옹성과 같이 단단해 보여서 도무지 변화될 것 같지 않고 틈이 보이지 않는 저

이슬람 나라와 무슬림 백성들을 결국은 하나님의 시간에 하나님의 말씀과 능력

의 영으로 무너뜨리고 회복하시어 하나님의 영광을 반드시 취하실 것에 대한 마

음과 확신을 주셔서 얼마나 감사하고 큰 은혜가 있었는지 모릅니다. 제가 사역

하는 지역은 하나님의 사랑을 모르고 사는 사람이 99.9%이고 저희 집에서 국

도로 운전을 하고 가다 보면 무의식적으로 스쳐 지나가는 크고 작은 마을이 수

백 수천개입니다. 그리고 복음을 듣기는커녕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조차 한번도

만나보지 못하고 죽는 사람이 허다합니다. 그러므로 저희 가정뿐만 아니라 우리

가 하나님의 이름으로 가서 그 척박한 땅에 비를 주실 수 있는 분도, 주실 분도

하나님뿐임을 믿고 간절히 기도하며 하나님께서 그곳에 비를 내리시고 회복하

실 것을 더욱 믿고 인내하면 하나님께서 그분의 영광을 위해 구원의 은혜를 반

드시 허락하실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증거하는 삶

지난 6개월 동안 이슬람과 성경을 공부하면서 다른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사랑

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하는 삶을 살지 못한다면 아무리 깊

은 지식과 탁월한 전략이 있더라도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

다. 개인적으로 저는 다시 한번 수련회 기간 중에 성경 공부를 하면서 더욱 확신

하게 되었습니다.

여름수련회를 다녀와서...

Confession

김수현(선교사)

수련회를 마친 후 일상 생활로 돌아온 첫날.

여느 때와 다를 바 없는 출근길이지만 우리에게 새 아침을 주시고, 말씀을 되새

김질할 수 있는 하루가 주어진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그 동안 나의 머리를 채

우던 복잡한 상황들과 환경들이 이토록 나에게 작게 느껴질 수 없다.

나에게 수련회는 ‘하나님께서 주신 시간이자 기회’라 막연히 생각했었다. 그

러나 지난 3박 4일 동안 나에게 잔잔하게 들려주신 그 말씀들이 너무 소중하고

감사하고 너무 생생해서 회사 동료들에게도 그러한 말씀들을 나누었을만큼 은

혜의 차고 넘침을 느낀다. 마음 가득히 하나님의 은혜로 담대해짐을 느끼고 모

든 상황 속에서 역사하실 하나님의 손길을 생각하니 기쁘고 또 감사하다.

아, 그 동안은 왜 이토록 감사한 마음이 없었는지.... 광야와 같은 하루하루를

보내며 내 마음 속에 항상 일었던 ‘하나님 이 길이 맞습니까?’라는 나의 믿음

없는 질문들이 너무 부끄러워 견딜 수가 없다. 하나님의 주권을 알았지만 아니

그 주권으로 인해 어찌할 수 없는 이 현실을 한탄했지만 하나님의 신실한 사랑

을 깨닫지 못해 그 분을 신뢰치 못한 것이, 마치 우리 아이들이 욕구를 채우지

못해 나에게 떼를 부리고 심술을 부리는 그 모습과 진배 없어서 나는 수련회 기

도 중에도 하나님 면전에서 유구무언일 수 밖에 없었다.

‘이 벌레 같은 날 위해 그 보혈 흘렸네 십자가 십자가 내가 처음 볼 때에 나의

맘에 큰 걱정 사라져 지금 믿고서 내 눈 밝았네 참 내 기쁨 영원하도다.’

십자가의 은혜를 생각하면 그보다 더 큰 은혜와 우리를 사랑하신 증거가 그 어

디에 있을까… 나의 삶 가운데 생겨난 여러 변화들로 인해 힘들고 회복될 수 없

을 것 같았던 그 시간들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녹아지고 회복됨을 느꼈다. 그리

고 믿음의 선진들이 걸었던 그 길을 나도 걷고 있다는 것이, 또한 그 길을 허락

하신 하나님의 깊은 은혜가 나를 사로잡아 앞으로 또한 베풀어 주실 은혜를 기

대하게 한다.

요셉이 그 지하 감옥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며 인내했던 그 때에, 또 아

브라함이 하나님의 신실한 약속을 붙잡고 이삭을 기꺼이 드리려고 했던 그 때

에, 그리고 모세가 모래알처럼 수많은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광야를 걸으면서

겪었던 많은 위기의 때에 그들을 인도하시고 섭리하신 그 손길이 내가 살고 있

는 이 순간에도 함께 하신다는 사실이 참으로 놀랍지 아니한가. 더욱 하나님의

큰 은혜를 알고 싶고 그 분의 기쁘신 뜻을 깨닫고 싶다. 나의 앞으로의 삶이 수

련회 한 번 다녀온 것으로 드라마틱하게 바뀌는 것이 아닐지라도, 이 세상과 내

가 경험하고 있는 환경을 바라보는 나의 시선은 이미 바뀌고 있다. 그 분의 은혜

안에서..

여름수련회를 다녀와서...강상균(2남선교)

히브리서 11장에서 믿음의 선배들은 하나님을 신뢰하고 순종함으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증거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선택 사항이거나 특별히 신앙

이 좋고 헌신된 사역자들의 삶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말하는 모든 사람들

의 삶의 모습이고 내용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선교를 어느 특정한 사람들의 부르심으로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선

교지에 나가서 생각해 볼 때 선교는 어느 특정한 사람들의 특별한 헌신이 아닌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순종하여 보이지 않는 하나님

을 증거하는 삶이 우리의 익숙한 생활 환경과 문화권을 벗어나서 나타나는 것이고

우리의 믿음의 싸움 역시 동일하다는 것입니다.

가끔 앞으로 안식년 후 어떻게 사역을 진행할 것인가에 대해서 질문을 합니다. 그

러면 저는 주저 없이 가장 먼저 그리고 최우선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하고 순종하

여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증거하는 삶을 살 것입니다”라고 이야기를 한 후에 다른

여러 선교 전략적인 이야기를 합니다. 저는 앞으로 선교지에서 다른 무엇보다도 저

의 모자람과 부족함 가운데 좌충우돌하고 여러 시행착오를 겪겠지만 인내하며 끝

까지 하나님을 신뢰하고 순종하는 삶을 살아 하나님을 더욱 많이 경험하여 더욱 살

아 있는 사람이 될 것과 그런 모든 과정을 통해 무슬림 영혼들이 하나님께로 돌아

올 것에 대한 기대와 소망이 있습니다. 여러분도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증거하며,

하나님을 신뢰하는 삶과 순종하는 삶, 그리고 주변 지역과 조국 그리고 열방에 하

나님을 전시하는 삶을 일상에서 하루하루 살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