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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제 27 호 2009. 5. 13) I. 시장 및 마케팅 1. 판매채널을 중시한 휴렛팩커드(HP)의 마케팅 성공 분석 /2 2. 서비스형 기업전환으로 성공한 소프트웨어기업 BenQ Guru /5 3. 생수회사 농푸산취엔(農夫山泉)이 만든 레몬주스의 성공전략 /9 . 지역 및 업종 동향 1. 중국 석탄수입 계속 증가 /14 2. 2009년 2분기 후베이성(湖北省) 하이테크산업 전망 /17 . 경제 이슈 1. 국무원 11개 업종의 자본비율 하향조정 /21 2. 중국 5대 업종 노후설비 폐쇄하고 증설도 억제 /24 * 주: 본 코참 차이나비즈니스정보에 실린 내용은 대한상공회의소의 공식견해가 아니 며, 중국 현지 경제관련기관, 연구기관, 언론사 등의 자료를 종합 정리한 것입니다.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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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북경경사사무무소소))

    (제 27 호 2009. 5. 13)

    I. 시장 및 마케팅

    1. 판매채널을 중시한 휴렛팩커드(HP)의 마케팅 성공 분석 /2

    2. 서비스형 기업전환으로 성공한 소프트웨어기업 BenQ Guru /5

    3. 생수회사 농푸산취엔(農夫山泉)이 만든 레몬주스의 성공전략 /9

    Ⅱ. 지역 및 업종 동향

    1. 중국 석탄수입 계속 증가 /14

    2. 2009년 2분기 후베이성(湖北省) 하이테크산업 전망 /17

    Ⅲ. 경제 이슈

    1. 국무원 11개 업종의 자본비율 하향조정 /21

    2. 중국 5대 업종 노후설비 폐쇄하고 증설도 억제 /24

    * 주: 본 코참 차이나비즈니스정보에 실린 내용은 대한상공회의소의 공식견해가 아니

    며, 중국 현지 경제관련기관, 연구기관, 언론사 등의 자료를 종합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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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북경경사사무무소소))

    Ⅰ. 시장 및 마케팅

    1. 판매채널을 중시한 휴렛팩커드(HP)의 마케팅 성공 분석

    2008년 12월 10일 베이징 량마허호텔(亮馬河), 부임 1년밖에 안되

    는 중국 HP 부총재 겸 퍼스널시스템그룹(PSG) 사장 장융리(張永利)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1년간의 노력을 거쳐 PSG는 그 누가

    봐도 자랑할만한 만족스런 성과를 거두었다. HP는 2008년 회계연도에

    매출 1184억달러를 달성, IT기업 중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한편 HP의

    성장률은 13%를 기록했는데, 금융위기 영향이 가장 심각했던 지난해

    4/4분기에도 19%의 성장률을 유지해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지난해

    중국 HP는 중소기업을 위한 맞춤형서비스인 “풀도우미계획”과 젊은층

    을 상대로 한 “젊은층시장계획” 등 일련의 세분화 시장조치를 취해 괄

    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중국HP가 이처럼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

    었던 것은 막강한 판매채널을 구축하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

    다.

    (1) 판매채널 관리기술

    “판매채널의 지배자”로 이름난 HP는 중국시장에서도 빠른 성장을

    거듭하며 중국 최대 로컬기업인 레노버(Lenovo)에 도전하고 있다. 현

    재 HP의 아태지역 시장점유율은 레노버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따라

    서 레노버의 본거지에서 레노버를 이기려면 레노버의 최다 판매채널을

    제압해야 한다. 따라서 중국에서 판매채널의 전폭적인 지원을 얻어내

    는 것이 HP에게는 성공의 관건이라 할 수 있다.

    중국HP PSG 판매채널사업부 푸윈핑(付雲平) 사장은 “판매채널은

    HP의 DNA이다. HP는 중국 진출 초시기부터 판매채널과의 협력을 가

    장 중요한 전략으로 삼아왔다. 지난 23년간 HP는 중국에서 1만여개의

    판매채널을 구축, 도시이름이 있는 곳이라면 모두 우리의 판매채널이

    있을 정도로 판매채널을 통해 전국을 초보적으로 커버할 수 있게 되었

    다. 우리에게는 또한 4천여개의 중소기업을 위주로 하는 전문매장과

    협력파트너도 있다. 향후 우리는 판매채널을 더욱 탄탄히 구축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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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북경경사사무무소소))

    중국HP는 세분화시장이 확실하다고 판단되면 그 지역에서 판매채널

    과의 협력에 총력을 기울여 판매채널을 통해 HP의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했다. HP의 시장세분화는 다음 두 단계로 진행된다. ▲종적 세분

    화- 지역의 커버력을 확대했다. 지금 중국HP는 판매채널을 3,4급 도

    시에서 5,6급 도시로 확장하고 있으며 심지어 현진(縣鎭) 시장으로도

    영역을 늘려가고 있다. ▲횡적 세분화 - 업계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

    했다. 중국HP PSG마케팅부와 중소기업업무부 디렉터 샤오쩐이(肅振

    義)에 따르면 HP는 올해 PC방, 매체, 제조업, 도소매, 호텔, 교통, 의

    료, 물류 등 10여개 영역에 대한 세부적인 작전을 추진하게 된다. 종

    적인 세분화로 5,6급시장과 縣鎭시장으로까지 시장공간을 넓힌다는 것

    은 협력파트너들이 더욱 넓은 시장공간과 수익공간을 가지게 된다는

    말이기도 하다. 횡적 세분화를 진행하려면 더욱 전문화된 지식을 갖추

    어야 하기 때문에 판매채널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게 되지만, 이윤이

    증가하고 업계경험도 풍부해지며, 서비스 능력도 향상될 수 있어 업계

    시장에서 영역을 확장하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 한편 HP는 유통과정을

    간소화하는 등 판매채널의 만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선진적

    인 관리경험과 문화를 전수하고 심지어 판매채널을 도와 새로운 거래

    처를 개척하는 등 판매채널의 영리 향상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샤오쩐이 디렉터는 “HP의 시장전략에는 하나의 출발점이 있는데, 그

    것은 바로 판매채널과 협력파트너관계를 구축해 더욱 효과적으로 고객

    을 유치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다시 말해 고객에게 하드웨어를 팔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도 판매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라

    고 말했다.

    (2) 판매채널과의 커뮤니케이션기술

    많은 판매채널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성공한 것은 아니다. 기업의

    전략을 판매채널을 통해 제대로 실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푸

    윈핑 사장은 HP는 기업전략을 실시할 때 우선 판매채널에서 전략의

    이름을 알리는 것부터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HP는 많은 시간

    을 들여 판매채널 및 협력파트너들과 커뮤니케이션을 진행, 본사의

    “풀도우미계획”을 이해시킨 후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그렇게 하지 않

    으면 판매채널들은 고객을 상대할 때 ‘HP는 글로벌 최대 IT기업으로

    선진 기술을 사용해 뛰어난 신제품을 출시한다’는 판에 박힌 소리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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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북경경사사무무소소))

    하지 못한다. 이런 판에 박힌 소리는 그다지 큰 효과를 보지 못한다.

    HP는 판매채널이 끊임없이 진보하도록 그들에 대한 교육에도 소홀

    히 하지 않았다. 판매채널은 하드웨어를 팔아서 남는 이익은 갈수록

    적어 진다고 늘 불만이다. HP는 이런 정서를 가진 판매채널들을 이렇

    게 교육시켰다. “왜 10년 전에는 286 PC를 한대만 팔아도 5~6천위안,

    심지어 1만위안을 벌 수 있었겠는가? 그것은 당신이 고객에게 상당히

    가치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의 고객은 Intel이 제공하는 CPU와 M/S

    의 operating system에 대해 잘 몰랐기 때문에 그것을 잘 다룰 줄 아

    는 당신의 도움이 필요했다. 그래서 당신은 고객에게 가치가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예전처럼 PC 하나 달랑 팔아서 될 일이 아니다.”

    푸윈핑 사장은 “고객은 기존제품보다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하

    기를 희망는데 협력을 통해 이런 문제를 늘 머리속에 생각하고 있어야

    제대로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HP는 판매채널과 자원을 공유하기 위해 노력했다. 푸윈핑 사장은 씬

    클라이언트(thin client) OS는 쑤항지역(蘇州와 杭州) 판매채널의 협력

    이 있었기에 성공 가능했다고 말했다. HP는 이 성공패턴을 다른 판매

    채널에도 적용시켜 타지역 판매채널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

    한편 HP는 판매채널과 이익을 다투는 기타 기업과는 달리 이익을 판

    매채널과 나누어 판매채널이 빠르게 성장하도록 도왔다. 새로운 시장

    이거나 중점 영역 시장을 개척할 때에는 판매채널보다 앞서 시장개척

    에 나서 리스크를 줄여주었다. 어느 정도 효과가 증명된 다음 합작파

    트너와 판매채널에 성공모델을 적용시켜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도록

    했다.

    (3) 판매채널 교육기술

    판매채널 교육을 중시하는 HP는 금년에 판매채널대학을 개설한다.

    판매채널들은 이 대학에서 서비스교육을 받게 된다. 물론 이런 서비스

    능력은 하드웨어 판매후 에프터서비스에 제한된 것이 아니다. 판매채

    널의 애로사항을 해결해주고 IT설비를 잘 다룰 수 있도록 철저히 교육

    시키고, 고객업무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전제로 관련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도록 함으로써 고객이 더 많은 이윤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밖에 재무문제 처리와 같이 기업의 관리문제에 관한 교육도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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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북경경사사무무소소))

    HP는 시장수요의 변화에 맞는 판매채널에 대한 교육방법과 커뮤니

    케이션방법의 개선에도 노력하고 있다. 과거에는 한 지역의 판매채널

    들을 한곳에 불러모아 교육시키는 집중교육 방식을 택했지만, 이 같은

    방법은 번거롭고 교육효과의 평가도 쉽지 않았다. 그러나 전문교육팀

    을 구성해 판매채널을 방문해 교육시키기 때문에 구체화된 교육이 가

    능해졌다. 한편 HP는 판매채널을 위한 인터넷사이트도 구축했다. 이

    사이트는 HP의 정보 공지의 역할 뿐만 아니라, 관리자문과 기술교육과

    같은 상업적 가치도 있다. 이 사이트를 통해 HP도 판매채널의 정보,

    즉 각 지역의 시장상황과 판매상황, 재고상황을 파악할 수 있어 판매

    채널과의 커뮤니케이션 원가를 낮출 수 있다.

    HP에서 10대 산업시장에 대한 시장확대 공세를 시작하면서 전문성

    이 강한 교육이 더욱 필요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 푸윈핑 사장은 ‘업계

    의 중요 전문지식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한다. 교육분야를 담당했다면

    교육을 알고, 제조업분야를 담당했다면 제조업에 대해 알아야 하며, 의

    료업계와 접촉해야 한다면 의료업계 대해 알아야 한다. 어느 분야를

    전담하고 있느냐에 따라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푸윈핑 사장은 ‘그렇지만 HP는 비현실적인 계획을 세우지 않으

    며, 파트너의 이익을 착취하지도 않는다. 금년에도 HP는 판매채널과

    파트너들에게 더 많은 자원을 제공하고 지원할 것이다. 판매채널이 언

    제나 고객의 곁에서 고객이 신뢰하는 자문으로 성장해 HP, 판매채널,

    고객 모두가 윈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료출처:

    잡지

    Top

    2. 서비스형 기업전환으로 성공한 소프트웨어기업 BenQ

    Guru

    BenQ Guru의 고객담당자들은 최근 미묘한 변화를 느끼고 있다. 기

    존에는 거래처를 찾아가면 기껏해야 부서 담당자가 나와서 만나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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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북경경사사무무소소))

    정도였으나 요즘은 부사장 급이 직접 나올 때가 많다. 이에 대해 쩡원

    싱(曾文興) BenQ Guru 소프트회사 중국지역 사장은 금융위기로 경영

    이 어려워진 기업들이 이윤증대를 위해 관리수준을 한 단계씩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쩡 사장은 “돈을 잘 벌 때는 시장을 확대할 생각만 하다 보니 내부

    관리문제에는 많이 소홀하게 된다. 그러나 불경기가 되면 원가통제, 생

    산효율 향상 등의 제한을 받아 기업 자체의 힘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하

    기 어렵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따라서 세계적인 경기침체에 빠진 현

    재, Guru를 비롯한 관리소프트웨어벤더이 모두 이번 기회를 노리고 있

    다”고 말했다.

    사실상 몇몇 주요 소프트웨어벤더의 2008년 상반기 실적을 보게 되

    면 모두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었다. Guru는 업계 최고

    는 아니지만 아주 뚜렷한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잠재력이 큰 기업이다.

    쩡 사장은 ‘Guru는 향후 중소기업시장 확대와 서비스형 기업으로의 전

    환을 통해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1) 중소기업시장 선점

    BenQ Guru의 前身은 BenQ그룹 글로벌응용소프트연구센터이다.

    BenQ그룹은 상당히 풍부한 정보화체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Guru는

    대형기업의 수요을 더욱 잘 파악할 수 있는 우위가 있다. 현재 보유한

    500여개의 고객도 대형기업이거나 글로벌기업들이다.

    Guru의 우수한 제품은 주로 ERP, HR과 공급사슬관리 등 전사적 관

    리시스템을 거쳐 생산된 것이다. 중국 다수의 소프트웨어벤더들, 예를

    들어 융유(用友)와 진뎨(金蝶) 소프트웨어벤드가 재무소프트웨어로 시

    작했듯이 Guru도 당초 HR소프트웨어로 시장을 개척했다. Guru의 주요

    거래처는 제조업, 금융, 통신, 자동차, 소매체인, 호텔 등 8대 업계에

    집중되어 있으며, 샤신(夏新), 스타벅스, 궈메이(國美), 쑤닝(蘇寧), 까

    르프, 중국은행, 태평양보험, 선룽자동차(神龍汽車) 등 유명 기업은 모

    두 Guru의 고객이다. 夏新전자가 Guru를 선택한 이유는 바로 Guru가

    BenQ그룹과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BenQ그룹의 글로

    벌 운영경험을 높게 산 것도 원인의 하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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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북경경사사무무소소))

    Guru의 쩡 사장은 차기 사업기회는 중소기업시장에 있을 것으로 내

    다봤다. 그는 “향후 3~5년 안에 중소기업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다.

    Guru는 중소기업의 이런 변화를 대응해 다각적인 전략을 짜놓았으며,

    현재 홍보하고 있는 소프트웨어서비스의 주요 타겟 고객 역시 중소기

    업”이라고 말했다.

    SAP, ORACLE를 비롯해 국내외 소프트웨어벤더들은 모두 중소기업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으며, 중소기업시장을 미래 최대의 기회로 기

    대하고 있다. 그러나 과거에 많은 대형 소프트웨어벤더들이 이 영역에

    뛰어들었지만, 모두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그 원인은 다음 몇 가

    지로 분석된다. 먼저 중소기업이 자금문제로 선뜻 투자하려 하지 않았

    고, 관리소프트웨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CD를 하나만 설치하면 모

    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으로 잘못 생각했던 것도 하나의 원인이

    된다. 그리고 중소기업은 운영관리에서 대기업과는 다른 특수한 수요

    가 있는데 이런 수요는 대형관리소프트웨어를 간소화해서 될 일이 아

    니며 타깃에 맞춰 새롭게 개발해야 한다.

    Guru도 중소기업시장에서 국내외의 강한 적수들과 맞다들이게 되겠

    지만 쩡 사장은 이런 시장은 이미 활짝 열려있고 또 커서 소프트웨어

    벤더들마다 나름대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Guru는

    현재 SaaS(Software as a Service)모드에 기반한 업무를 추진 중인데

    여기에 대해 쩡 사장은 “새로운 영역에서는 누구에게나 기회가 주어지

    게 된다. 그리고 이런 모드는 중소기업에게 아주 적합하다”고 말했다.

    SaaS는 Internet를 통해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모드로 고객은 소프

    트웨어를 구입할 필요 없이 소프트웨어벤더에게서 임대하기만 하면 된

    다. 또한 전문 IT기술자가 붙어있지 않아도 되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저렴한 투입으로 고품질의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동시에 얻을 수 있

    다는 것은 중소기업에 있어서는 최고의 선택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현실은 이처럼 간단하지 않다. Guru는 SaaS 업무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술은 상당히 성숙되었는데 가장 큰 문제점은

    중소기업이 어떻게 생각을 바꾸냐에 달려있다. SaaS모드를 받아들인다

    는 것은 기업의 모든 데이터를 인터넷에서 전송하며, 이런 데이터는

    소프트웨어서비스업체의 서버에 저장된다는 말이다. 안전성 문제가 중

    소기업이 고민하는 최대의 문제점으로 이런 새로운 모드를 받아들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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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북경경사사무무소소))

    면 아직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 IT서비스 블루오션으로 전환

    요즘의 소프트웨어시장에는 크고 작은 각종 유형의 업체가 다 있다.

    쩡 사장은 이런 레드오션시장을 피하려면 반드시 IT서비스라는 블루오

    션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에 따라 Guru는 SaaS모드를 적

    극적으로 추진 중이며, 한편 일부 IT아웃소싱 업무도 취급하고 있다.

    쩡 사장은 “외국의 많은 기업들에서는 인사부분의 일부 업부를 아웃

    소싱하고 있다. 직원서류서비스, 급여계산 심지어 일부 교육서비스까지

    아웃 소싱하고 있는데 우리도 이런 쪽으로 구체적으로 전략을 짜고 있

    는 중”이라고 말했다.

    Guru는 이미 몇 건의 아웃소싱 계약을 맺었다. 상하이스타벅스는 급

    여서비스를 Guru에 아웃소싱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Guru는 매월 전

    문인원을 보내 전문시스템을 이용해 스타벅스의 급여계산을 돕는다.

    많은 기업의 HR부문에서 HR의 핵심업무는 인재양성으로 기타 번거로

    운 구체적인 사무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점을 의식하기 시작했다. 구미

    국가에서 이런 아웃소싱은 후계자계획, 인재배양, 고급매니저육성 등

    더욱 전문적인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이 중국시장에도 적

    용될 수 있느냐는 국내기업에서 이것을 받아들일 수 있느냐를 더 지켜

    보고 판단할 일이다.

    쩡 사장은 Guru의 80%의 수입은 서비스에서 와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 목표에 도달하자면 직원들이 강한 서비스 의식과 능

    력을 갖춰야 한다. 이것은 Guru에 있어서는 도전이 아닐 수 없다. 쩡

    사장은 최근 늘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 왜 구미기업은 고품질의 서비

    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고객이 불평하고 트집잡아도 다 받아들이고 고

    객의 의견에 따라 제품을 개선할 수 있을까? 이것은 그들이 어릴 적부

    터 받은 교육과도 관계되겠지만 회사의 교육과 더욱 직접적으로 관계

    된다고 쩡 사장은 생각했다.

    Guru는 顧問式 팀판매방식을 취하고 있다. 우선 고객의 수요를 파악

    한 후 타깃에 맞게 해결방안을 제정, 이어 반복적으로 토론하고 수정

    한다. 여기에는 IT시스템의 건설과 실시 그리고 가치 창조를 비롯해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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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북경경사사무무소소))

    은 내용이 포함된다. Guru는 현재 80~90개의 이런 고문식 판매팀을

    가지고 있다.

    사실상 중국의 소프트웨어벤더들은 기업이 수요하는 것은 단순히 소

    프트웨어가 아니라 전문성이 강한 팀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즉 소프

    트웨어벤더들의 경쟁력은 서비스능력에 달려있다. 소프트웨어제품은

    경쟁참가자격을 따내는 가장 기본적인 요인에 지나지 않는다. 최근

    1~2년간 중국의 주요 소프트웨어벤더들은 서비스능력을 향상하기 위

    해 각종 방법을 사용했다. 用友소프트회사의 “프리미엄생태사슬”은 산

    업사슬에 있는 여러 업체를 통폐합하고 있다. Guru도 Microsoft, IBM,

    SAP 등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관계를 구축해 그들과 공동으로 이 거대한 상

    업기회를 잡으려고 노력 중이다.

    자료출처:

    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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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생수회사 농푸산취엔이 만든 레몬주스의 성공전략

    눙푸산취안회사(農夫山泉, 중국의 유명한 생수회사) 디자인 디렉터

    거원쿠이(葛文奎)의 책상에는 아직 제모양을 갖추지 않은 20여개의 병

    이 놓여있다. 그 동안 회사의 각종 음료병 디자인은 모두 그의 디자인

    팀에서 완성했다.

    눙푸산취안회사에서 디자인 디렉터로 일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새로 나오는 제품마다 새로운 세분화시장을 개척하기를 바라

    는 회사는 차별화전략을 경전처럼 떠받든다. 눙푸산취안의 레몬주스

    水溶C100의 디자인은 6개월을 고생해서야 완성되었다. GUCCI와

    CHANEL의 08년 신제품 투명 핸드백에서 힌트를 얻어 투명한 소재로

    디자인했다.

    음료시장에 익숙한 사람들은 여름 신상품을 출시하려면 구정 전부터

    광고공세를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水溶C100은

    2008월 5월에 출시했지만 3개월이 지난 올림픽때에야 광고를 내보내

    기 시작했다. 그런데도 매출은 출시 5개월만에 1억위안을 훌쩍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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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북경경사사무무소소))

    대도시의 많은 매장에서 별로 지명도도 없는 이 제품이 자주 품절되었

    으며, 본거지인 항저우(杭州)에서는 하룻밤 새에 주스시장의 10%를 차

    지했다.

    음료업계의 전문가는 水溶C100에 대해 시장효과는 더 지켜봐야 알

    겠지만 지금까지의 매출상황으로 봐서 눙푸산취안이 최근 몇 년간 고

    집해온 차별화전략의 전형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각종

    사건들이 잇달아 터지고 여러 유명 브랜드의 시장다툼이 심했던 2008

    년 여름의 음료시장에서 水溶C100은 아주 자연스럽게 소비자들에게

    알려지고 유명해졌다. 마케팅에서 특별한 점이 있는데 앞에서 말한 외

    관디자인은 그 중의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

    (1) 차별화전략으로 레몬즙 선택

    눙푸산취안의 모회사인 養生堂처럼 제품류가 다양한 기업도 많지 않

    다. 창사 초기의 꾸이베완(龜鱉丸)강장제, 눙푸산취안광천수에서 그 후

    에 내놓은 구강청결제 칭주이한폔(清嘴含片), 비타민제, 음료수 졘쟈오

    (尖叫) 등 養生堂의 제품류는 너무나 다양하고 복잡하다. 그러나 자세

    히 살펴보면 이런 제품들은 하나의 공통점이 있는데 모두 경쟁자가 없

    는 새로운 시장에 내놓은 신제품이었다. 다양한 제품류를 구축하는 것

    이 養生堂이 자랑스럽게 여기는 기업전략이다.

    養生堂의 전략은 잭 트라우트(Ries Trou)가 『 포지셔닝

    (Positioning)』이라는 저서에서 내놓은 이론과 맞아떨어진다. 성숙된

    산업에서 일류에 들 수 없다면 시장을 선점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차

    별화전략으로 새로운 제품류를 만들어내 사람들의 기억 속에 그런 제

    품류의 일류브랜드로 남는 것이다.

    눙푸산취안에서 내놓은 녹차음료는 “포지셔닝”이론에 위배되는 실패

    사례다. 당초 눙푸산취안이 녹차음료 시장에 진출할 때 중국의 차음료

    시장은 상당히 경쟁이 치열했다. 눙푸산취안에서 아무리 안간힘을 써

    도 경쟁기업에 밀려 매출이 오르지 않았다.

    養生堂이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진 오렌지, 사과, 포도 주스를 뒤로

    하고 아직 중국시장에 없는 레몬주스를 출시한 것도 이와 같은 아픈

    교훈이 있었기 때문이다. 녹차음료사건 이후로 養生堂은 제품의 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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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북경경사사무무소소))

    화에 포지셔닝했다.

    맛에서, 레몬의 독특한 달고 신 맛은 가장 환영 받을 수 있는 맛이

    다. 그리고 신맛 자체도 음료에 비타민C가 함유된 것이 거짓이 아니라

    는 점을 증명해준다. 이것은 水溶C100의 셀링포인트(Selling point)이

    다. 더구나 유행을 추구하는 여자들이 비타민C를 적당히 보충하는 것

    은 젊음과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중요한 수단이다.

    한편 진한 신맛은 조금은 자극적인 것을 좋아하는 이시대 젊은층의 생

    활습관에도 맞아떨어진다. 여기에는 또 하나의 독특한 마케팅 수단이

    있는데, 그것은 水溶C100에 습관이 되면 다른 음료는 너무 심심해서

    마시기 어려운 점이다.

    한편 중국의 소비자들에게 레몬은 고급스러움(양식과 고급음식점에

    서만 볼 수 있으니까)을 상징하기 때문에 기타 主流제품이 대체할 수

    없는 특성을 가지므로 동질화의 치열한 경쟁을 피할 수 있었다.

    또한 눙푸산취안의 레몬주스는 오렌지주스에서 강조하는 “신선감”과

    “果肉”이라는 셀링포인트와 경계를 지었다. 주스음료 포장에는 흔히

    용량 450ml(혹은 500ml), 순도≧ 10%로 표시되어있지만 水溶C100은

    용량 445 ml, 순도 12%라고 아주 정확하게 표시되어 있다. 비타민C

    함량은 병당 5개 반의 신선한 레몬과 같다고 나와있는데, 이 레몬 반

    개를 어떻게 계산했는지 따져볼 사람은 없겠지만 “반 개 더 많다”는

    것을 강조함으로써 이 제품에 대한 신뢰감을 높일 수 있다. 이처럼 아

    무것도 아닌 것 같은 세부적인 요인들이 합쳐져 水溶C100은 동류 제

    품과 다르다는 점을 각인시켰다. 이것은 코카콜라와 펩시콜라, 캉스푸

    (康師傅), 퉁이(統一) 등 4대 기업의 포위망에 갇혀 숨쉬기마저 어려운

    로컬음료기업이 차별화로 포위망을 뚫고 나온 전형적인 사례이다.

    중국에서는 아직 레몬즙산업이 형성되지 않아 水溶C100을 대량 생

    산하려면 수입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높은 원가 때문에 이것의 주요

    소비자는 도시의 화이트칼라와 학생들이 될 수밖에 없으며 따라서 제

    품 포지셔닝을 중고급소비자들로 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부분 소

    비자들의 인기를 끌기 위해 水溶C100은 기존의 디자인을 완전히 바꿔

    버린 투명한 자재를 사용해 “특별하다”는 인상을 남겨줬다. 목이 길고

    몸통이 굵어 양이 아주 많은 것 같이 보이지만 사실은 다른 병보다 적

    게 들어 원가도 절감했다. 시중에서 볼 수 있는 색깔이 선명한 오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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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북경경사사무무소소))

    주스병에 비해 투명한 병을 통해 내비치는 유백색의 레몬주스는 첨가

    제를 넣지 않은 건강식품이라는 점을 더욱 강하게 보여준다.

    눙푸산취안 내부인사는 水溶C100의 마케팅이 성공한 중요 원인은

    제품 자체의 우수성에서 온 것이라고 말했다. 水溶C100은 또한 눙푸

    산취안에서 최근 몇 년간 내놓은 제품 중 보기 드물게 시중에 내놓자

    마자 뚜렷한 특성을 보여준 제품이다. 마이클 포더(Michael Porter)가

    『경쟁우위(Competitive Advantage of Nations)』에서 말하다시피, 한

    회사가 고객에게 독특하면서 염가만은 아니라는 인식을 줄 수 있는 제

    품을 제공할 수 있다면 그 기업은 이미 차별화된 마케팅의 기본 특성

    을 갖춘 기업이다.

    (2) 느긋한 마음으로 홍보

    사실상 눙푸산취안에 있어서 경쟁사와 뚜렷하게 차별화된 제품을 개

    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런 차이점을 널리 홍보해 소비자들이 이것

    을 받아들이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음료업계는 흔히 신제품 출

    시와 함께 융단폭격식 광고로 판로를 개척하지만 수많은 동종제품의

    포위망을 뚫고 살아남은 제품은 몇 개 되지 않는다.

    水溶C100은 판촉에서 조금은 보수적이었다. 전통적인 융단폭격식

    광고를 하지 않고 시장의 반응을 보기 위해 먼저 일부 대도시에만 투

    입했는데 효과는 많은 사람들의 예상을 초월할 정도로 좋았다.

    항저우의 한 편의점 판매원은 水溶C100의 판매상황을 이렇게 말했

    다.“하루 평균 50박스씩 팔렸어요. 너무 잘 팔려서 일부러 지켜봤는데

    반시간도 안돼 판매대가 비어 끊임없이 창고에서 물건을 날라와야 했

    어요.”새로 출시한 음료가 잘 팔릴 수 있을 지 테스트하는 방법은 아

    주 간단하다. 소비자가 음료를 발견한 순간에서 장바구니에 담기까지

    의 시간을 계산하면 된다. 마트 판매원은“몇 년 전에는 지훠(激活)와

    마이둥(脈動)이 잘 팔렸지만 지난해는 특별히 뛰어난 제품이 없었어요.

    과일음료는 그다지 잘 팔리는 음료가 아닌데 水溶C100은 정말로 예상

    밖입니다.”고 말했다.

    15~35살의 젊은층을 상대로 한 음료가 출시된 지 몇 개월 만에 시

    장을 점령하고 여러 연령대의 소비자들에게 모두 받아들여졌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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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북경경사사무무소소))

    보기 드문 일이다.

    水溶C100에 대한 광고는 제품 출시 3개월 후인 베이징올림픽기간에

    야 내보냈다. 주로 CCTV와 省급 TV방송국을 이용했는데 광고기획도

    특별한 것이 전혀 없이 음료광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미인과 어린이

    가 등장했다. 하지만 여기에서 5~6살의 어린이에서 40살 이내의 화이

    트칼라의 관심을 끌려는 의도가 엿보였다. 한편 개당 4.5위안이란 판

    매가격도(기타 과일음료는 3~3.5위안) “그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암시, 가치 있는 생활을 추구하면서 새롭고 신기한 것을 좋아하는 사

    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아주 재미있는 일이 인터넷에서 벌어졌다. 지금까지 水溶C100에 대

    한 언론기사는 거의 찾아볼 수 없지만 네티즌이 올린 글은 상당히 많

    다. 세 식구가 각자 마트에 갔는데 똑 같이 水溶C100 음료박스를 들

    고 들어왔다던가, 맛은 네슬레의 수용성음료인 레몬주스와 같은데 왜

    서 이렇게 잘 팔리는지 모르겠다.…

    (3) 제한공급식 소매

    “水溶C100은 요란한 광고는 맞지 않는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

    다. 당초 회사는 水溶C100의 타겟은 일정한 소비능력이 있는 젊은층

    으로 정했다. 이들은 주변의 친구들의 영향을 받기 쉬워 단순히 광고

    만으로는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기 어려웠다.

    따라서 水溶C100은 제한공급식 상품공급 방법으로 시장의 관심을

    사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채널에 대한 통제(도매채널을 통한 공급은 당

    분간 하지 않음)로 우선 대도시의 학교주변이나 오피스 주변, 각종 오

    락장소에만 물건을 공급한다. 기타 제품과는 다른 특이한 포장도 일부

    사람들의 눈길을 끌 수 있었다. 젊은층은 새로운 사물을 쉽게 받아들

    인다는 점을 고려해 일단 소비가 형성되어 일정하게 누적되면 채널을

    통해 물건을 널리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예를 들면 西湖가의 신문가게에 상품을 공급할 때도 인근에 신문가

    게가 둘이라면 일부러 하나는 건너뛰어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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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북경경사사무무소소))

    이밖에 水溶C100은 눙푸산취안의 생산기지와 판매루트를 이용했다.

    기타 음료기업에 비해 養生堂은 제품과 판촉, 소매, 가격에서 가장 취

    약한 것이 판매루트였다. 눙푸산취안의 水源은 도시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운임이 원가의 20%을 점해 코카콜라의 3배나 된다. 이 때문에

    타사제품보다 가격이 높아 대도시에서는 잘 팔리지만 중등도시에서는

    약세다. 이것은 또한 水溶C100에 대해 제한공급식 소매를 하게 된 원

    인이기도 하다.

    사실상 눙푸산취안의 천연수개념에서 눙푸果園의 혼합과일주스개념,

    水溶C100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차별화된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 양

    생당의 시장생존 방법이다. 이들 브랜드는 서로 아무런 연관관계도 없

    는 독립된 브랜드로 어느 한가지 제품의 실패로 다른 제품에 불리한

    영향을 끼치는 위험부담을 어느 정도 피할 수 있었다. 水溶C100이 다

    크호스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차별화를 마케팅의 세부적인 면에까지 반

    영했기 때문이다. 이런 세부적인 것들이 모여서 제품의 특성을 형성하

    면서 잔잔한 호수에 돌을 던지듯 시장에 큰 파문을 일으켰다.

    자료출처:

    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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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Ⅱ. 지역 및 업종 동향

    1. 중국 석탄수입 계속 증가

    중국은 1/4분기 석탄 수입량은 증가한 반면 수출량은 감소해 621만

    톤의 순수입을 기록했다. 분석가는 1/4분기 중국의 석탄 수입이 수출을 초과

    하게 된 원인에 대해 국제시장 수요 감소와 정부의 수출제한에 의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잇따른 탄광 사고로 석탄공급이 준 것도 수입이 증가하게 된

    원인이다. 이밖에 석탄가격과 전기가격 간의 격차가 해결되지 않은 것도 석

    탄수입 증가를 부추긴 원인이다. 아직까지는 중국의 석탄수입이 국제 석탄가

    격에 영향을 주고 있진 않았지만,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국제 석탄가격의 상

    승이 초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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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북경경사사무무소소))

    (1) 1/4분기 석탄 순수입량 621만톤

    중국세관총서 통계에 따르면 1/4분기 중국의 석탄 수출량은 738만

    톤으로 작년 동기의 1020만톤보다 27.6% 감소했다. 반면에 금년 1~2

    월 수입량은 787만톤으로 작년 동기대비 11.5% 증가했다. 3월에 중국

    의 석탄수입량은 37.4% 증가한 572만톤을 기록했다. 따라서 1/4분기

    수입총량은 1359만톤으로 작년동기의 1126만톤보다 20.1% 증가, 순

    수입량은 621만톤을 기록했다.

    광저우(廣州)세관에 따르면, 2009년 1/4분기 광둥성 세관을 거쳐 수

    입된 석탄은 420.8만톤으로 작년 동기대비 8.3% 증가하고, 수입총액

    은 2억4천만달러로 1.5% 증가했다. 는 4월 광저우항구

    를 통한 석탄수입량이 여전히 지속 상승세를 보여, 두자릿수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지난해 중국의 석탄 총수입량은 4040만톤, 총수출량은 4543만

    톤으로 순수출 503만톤을 기록했다.

    중국 세관총서는 석탄 수입량이 증가하는 반면에 수출량은 감소하게

    된 것은 국제 석탄가격의 대폭 하락과 관계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금

    융위기가 실물경제에 대한 영향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국제시장

    에서 석탄수요량이 지속적으로 하락했고, 가격도 대폭 하락해 중국 국

    내가격보다 더 낮아졌다.

    국제 석탄가격은 2개월간 톤당 63달러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위안

    화로 톤당 428위안이라는 말인데, 운임과 부가가치세를 포함해도 톤당

    560위안에 불과하다. 그러나 5월 4일 광저우항의 발열량 6000kca/kg

    산시(山西) 석탄 오퍼가격은 톤당 720위안, 발열량 5000kca/kg 썬무

    (神木) 석탄 오퍼가격은 톤당 670위안으로 해외 석탄가격보다 훨씬 높

    았다. 친황도(秦皇島)항에서 상기 석탄의 오퍼가격은 각각 톤당 610위

    안과 577위안 안팎으로 여전히 해외 석탄가격과 일정한 차이가 있었

    다. 여기서 지적할 것은 친황도항이나 광저우항 모두 상기 석탄 오퍼

    가격이 2주 전에 비해 10위안 정도 올랐다.

    통계수치에서 보다시피, 1/4분기 중국의 석탄수출량이 동기대비 하

    락하기는 했지만 수출액은 작년동기대비 7억6천만달러 증가한 9억4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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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달러를 기록해 24% 증가했다. 이것은 평균 수출가격이 작년동기의

    톤당 74.6달러에서 127.8달러로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작년 8월 20일부터 정부가 연료용 석탄과 코크스용 석탄에 10%의

    수출관세를 잠정 부과하게 되면서 수출원가가 더욱 높아져 석탄기업의

    수출 적극성이 줄어들게 되었다. 그러나 주목할 것은 올 3월 한달 동

    안의 수출량은 227만톤으로 대폭 증가, 작년동기의 145만톤보다

    56.6% 증가했다.

    (2) 수입의 빠른 증가 지속될 듯

    세관총서는 잇따른 탄광사고로 석탄공급량이 다소 줄어들게 되었다

    고 분석했다. 올 3월 1일부터 중국의 주요 석탄산지 산시성(山西省)에

    서는 국유 중점 탄광과 省 소속 핵심탄광에서 1년 동안 안전생산캠페

    인을 벌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3월 이후 산시성의 일부 탄갱은 가동

    을 멈추고 안전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철도를 통한 산시성의 석

    탄운송량은 20% 이상 감소하고, 친황도항의 석탄재고도 11.6% 감소

    했다. 따라서 향후 한동안 중국 국내시장의 석탄 공급량은 다소 줄어

    들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석탄가격과 전력가격 모순이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다.

    올해 들어 석탄과 전력 부문의 가격전쟁이 갈수록 치열해져 발전소용

    석탄공급가격에서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다. 한편 아시안에서 수입하

    는 무연탄은 국내시장보다 저렴할 뿐 아니라 발열량도 국산 석탄보다

    높다. 이에 따라 중국의 전력기업은 석탄수입을 늘려 발전소용 석탄공

    급 긴장상황을 완화할 수밖에 없었다. 현재 화넝그룹(華能), 따탕그룹

    (大唐) 등 대형 전력기업에서는 러시아와 인도네시아, 호주와 석탄수입

    계약을 체결했다. 웨뗸그룹(粵電)을 비롯한 광둥성의 많은 전력기업도

    베트남석탄회사와 700여만톤의 연간석탄계약을 체결, 석탄수입이 더욱

    증가하게 됐다.

    왕스와이(王帥) 뚱팡증권(東方) 분석가는 중국의 대규모 석탄수입이

    아직까지는 국제 석탄가격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지만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경우 국제 석탄가격 상승을 초래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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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북경경사사무무소소))

    자료출처:

    중국세관총서사이트 (中國海關總書,www.customs.gov.cn)

    상하이증권보 (上海證券報)

    중국증권보 (中國證券報)

    신화사이트 (新華網, www.shinhua.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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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9년 2분기 후베이성(湖北省) 하이테크산업 전망

    개요: 지난 1분기에 후베이성의 하이테크산업은 세계적인 금융위기 영향으로

    성장률 하락, 수출 감소, 수익률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신소재

    산업의 성장률이 대폭 하락했다. 그러나 2/4분기에는 후베이성 하이테크산업

    의 지속적인 성장률 하락세가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 단, 성장률의 반등폭이

    제한적인 가운데, 상반기 성장률은 15% 정도로 예상된다.

    (1) 2009년 1분기 하이테크산업 특징

    ① 하이테크산업 성장률 계속 하락

    후베이성(湖北省) 하이테크산업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을 받아

    성장률이 계속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관련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1/4분기에 성 전체 하이테크산업의 생산증가액은 233억 8400만위안을

    기록해 작년 동기대비 12%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3%p 하락해 지난 2000년도 이래 최저 수준이다.

    4대 중점 산업 중 전자정보산업과 바이오의약산업은 상대적으로 안

    정세를 나타냈다. 1분기에 성 전체 전자정보산업의 생산증가액은 44억

    8100만위안에 달해, 작년 동기대비 16.8% 증가했다.

    이런 증가세의 주 원인은 다음과 같다. 첫째 중국정부의 전자정보산

    업 진흥계획 발표 및 3G산업의 빠른 성장, 그리고 둬푸다(多普達,

    Dopod), 우한판구(武漢凡谷)전자기술주식회사, 우한여우뎬(郵電)과학연

    구원 등 기업체의 생산 증가 및 창페이(長飛)광케이블유한공사의 폭발

    적인 매출 확대 등이 후베이성 전자정보산업이 빠른 성장을 지속한 기

    초로 작용했다. 둘째 푸스캉(富士康, FOXCONN) 공장이 일부 완공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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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북경경사사무무소소))

    가동에 들어갔다. 푸스캉은 1분기에 디지털 카메라 83만대, 컴퓨터부

    품 117만개, 컴퓨터 2만 102대를 생산해, 총 14억 5100만위안의 생산

    액을 달성했다. 그러나, 후베이성의 백색가전 및 모니터산업은 해외시

    장이 크게 위축됨에 따라 모두 생산량이 감소했다.

    바이오기술 및 신약산업은 국가바이오산업기지가 후베이성에 건설되

    는 데다가 후베이성이 바이오산업에 대한 재정투입을 확대하고 일련의

    우대정책이 잇달아 출시되면서 생산증가액이 작년 동기대비 18.4% 증

    가한 23억 9800만위안에 달했다.

    신소재산업은 소재가격의 대폭 하락에 따라 증가율이 크게 하락했다.

    1분기 생산증가액은 57억 3400만위안으로 작년 동기대비 6.7% 증가

    에 그쳐, 증가율이 31%p나 하락했다.

    자동차부품 중심의 선진 제조업은 중국정부의 자동차산업 우대정책

    에 힘입어 생산이 어느 정도 회복되는 기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율은 여전히 둔화됐다. 1/4분기에 선진 제조업

    의 생산증가액은 누계 65억 3400만위안으로 작년 동기대비 7.8% 증

    가에 그쳐, 증가율이 작년 동기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나마

    지난해 1/4분기에 비해서는 3.9%포인트 상승했다.

    ② 이윤 및 수익은 처음으로 마이너스 증가

    1분기에 후베이성 하이테크산업의 이윤 및 세금은 총 47억 3600만

    위안에 달해, 작년 동기대비 27.8% 감소했다. 지난 2000년도 이래 처

    음으로 마이너스 증가를 기록한 것이다. 그 중, 이윤이 가장 크게 하락

    한 분야는 신소재업종이다. 신소재업종은 1/4분기에 이윤 및 세금이

    62.1%나 감소했는데, 소재수요 감소와 가격하락이 주요 원인이다. 우

    한철강그룹의 경우, 규소강 특히 방향성 규소강은 높은 기술수준과 시

    장점유율을 바탕으로 비교적 높은 가격에 판매돼 왔다. 지난해 우한철

    강이 기록한 이윤의 60%도 규소강에서 올린 것이다. 그러나 금년에는

    국제시장의 수요가 급격히 위축했고, 러시아 등이 덤핑에 나서 중국산

    방향성 규소강 가격은 톤당 1000위안 이상 떨어졌다. 이에 따라 1분기

    에 우한철강의 수익율이 크게 하락했다. 후베이성의 중점적인 하이테

    크제품인 코팅강판과 컬러강판의 가격도 1/4분기에 톤당 300-500위안

    떨어져 관련 기업의 이윤 및 세금이 감소했다. 또 1/4분기에 후베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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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북경경사사무무소소))

    의 금속소재 하이테크제품은 이윤 및 세금이 작년동기대비 67% 하락

    해, 성 전체 하이테크제품의 이윤 및 세금이 대폭 감소하는 주 원인으

    로 작용했다. 그 다음으로 수익이 크게 감소한 업종은 선진 제조업이

    다. 선진 제조업은 1분기에 이윤 및 세금이 작년 동기대비 6.4% 감소

    했다. 바이오기술 및 신약산업은 1분기에 이윤 및 세금이 소폭 증가했

    지만, 증가율이 2.4%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의 증가율 17.2%에 비

    해서는 크게 떨어졌다. 이는 주로 원료약품의 가격 하락에 따른 결과

    이다.

    ③ 수출액 계속 감소

    국제시장의 수요위축에 따라 후베이성 하이테크제품의 수출도 계속

    감소했다. 지난 1분기에 수출액은 48억 2200만위안으로 작년 동기대

    비 10.3% 감소했다. 그 중,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업종은 소비형 전자

    제품, 정밀화공원료 및 금속재 하이테크제품이다. 중점 수출업체인 관

    제(冠捷)모니터, 추위엔(楚源)그룹, 후베이신예강(新冶鋼) 등의 수출이

    모두 대폭 감소했다.

    ④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빠르게 성장

    후베이성의 일부 중소기업은 금융위기를 맞아 적시에 생산경영전략을

    조정하는 한편, 원가지출을 줄이고 마케팅을 강화함으로써 금융위기로

    인한 타격을 어느 정도 완화했다. 지난 1/4분기에 후베이성 중소기업

    이 달성한 하이테크제품 생산액은 401억위안으로 작년동기대비 14.5%

    증가했는데, 이는 성 전체의 평균 증가율보다 3.2%p 높은 수준이다.

    ⑤ 일부 업종은 회복세 보여

    조사 결과, 3월이래 후베이성의 광전자, 소비형 전자, 선진 제조업

    등 하이테크업종은 연초에 비해 어느 정도 회복세를 보였다. 창페이광

    케이블사는 광케이블 주문이 증가하면서 제품가격도 크게 오르는 추세

    에 있다. 3월에 창페이의 광케이블 가격은 킬로미터당 164위안으로 작

    년 동기대비 5.1% 상승했다. 모니터 판매도 호전됐다. 3월에 관제모니

    터사는 2월에 비해 10만대를 더 생산했고, 웨이관(唯冠)그룹도 9만대

    를 더 생산했다. 같은 기간, 에어컨은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메이더(美

    的)사의 생산량이 2월보다 21만대 늘어났고, 하이얼(海爾)사도 10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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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북경경사사무무소소))

    가 늘어났다. 1/4분기에 선진 제조업의 생산증가액은 7.8% 증가했으며,

    증가율은 지난해 4/4분기에 비해 3.9%p 높아졌다.

    (2) 금년 2/4분기 하이테크산업 전망

    후베이성 하이테크산업의 지속적인 성장률 하락세는 금년 2/4분기에

    다소 둔화되고, 상반기 성장률은 15%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정부가 일련의 경기부양대책을 내놓은 가운데, 국민경제의 선도

    산업으로서 정부의 중점적인 지원대상인 하이테크산업이 가장 큰 혜택

    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중국정부가 최근 3G 허가증을 발급

    하기로 함에 따라, 후베이성의 광통신산업에 대한 투자 및 생산이 대

    폭 증가해 우한여우뎬연구원, 둬푸다 등의 기업이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 또 중국에서 향후 수년간 전력망설비 및 고속철도 건설이 확대

    되면 방향성 규소강과 중궤조(a heavy rail) 등의 하이테크제품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우한철강그룹 등의 기업이 혜택을 입을 것으로 예상

    된다.

    후베이성의 중요 하이테크산업 건설프로젝트인 둥후(東湖)하이테크

    단지의 푸스캉공장, 이창(宜昌)시 난버(南玻)의 고순도 폴리크리스탈

    실리콘공장, 어저우(鄂州)시의 비커(比克, Bak)전지공장, 징먼(荊門)시

    의 푸야오(福耀) 고급 자동차유리공장 등이 잇따라 가동되거나, 완전

    가동단계에 들어가고 바이오산업기지 건설이 진행되면 새로운 성장동

    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출처:

    중국경제사이트(中國經濟網, www.ce.cn)

    후베이성인민정부포털사이트 (湖北省人民政府, gov.goldenter.com)

    후베이성통계정보사이트(湖北省統計信息網, www.stats-hb.gov.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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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북경경사사무무소소))

    Ⅲ. 경제 이슈

    1. 국무원 11개 업종의 자본금비율 하향조정

    최근 중국 국무원 상무회의에서는 현행 고정자산투자에 대한 자본금

    비율를 하향 조정했다. 이로 인해 상품아파트, 정보산업 등 업종의 실제 투

    자자수는 빠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소모와 오염이 많

    은 산업과 자원산업” 에 속하는 7개 업종은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이는 중

    국 정부의 새로운 경기부양책의 시작을 의미한다.

    (1) 11개 업종 자본금비율 하향조정

    중국 국무원은 최근 “2009년 경제체제개혁을 심화할 데 대한 의견”

    을 원칙적으로 통과, 현행 고정자산투자 프로젝트에 대한 자본금비율

    조정을 결정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상품아파트, 정보산업, 칼리비료, 석탄, 공항, 항구, 연해 및 내륙

    하천 수상운수, 철도, 도로, 우정, 도시궤도교통 등 프로젝트의 자본금

    비율 인하

    - “에너지소모와 오염이 많은 산업과 자원성산업인” 탄화칼슘, 철합

    금, 가성소다, 코크스, 황린(黃燐), 전해알루미늄, 옥수수 심가공 등 프

    로젝트의 자본금비율는 적당히 상향조정

    중국은 1996년부터 자본금비율 조정을 실시했다. 당초 교통운수, 석

    탄 등 프로젝트에 대한 자본금비율는 35% 이상, 철강, 郵電, 화학비료

    등 프로젝트에 대한 자본금비율는 25% 이상, 전력, 기계와 전력설비,

    건재, 화공, 석유가공, 유색금속, 경공업, 방직, 상업무역 및 기타 업종

    프로젝트에 대한 자본금비율는 20% 이상으로 정했다.

    2004년 거시경제조정 때 철강 프로젝트의 자본금비율는 25%에서

    40% 이상으로 상향조정하고, 시멘트, 전해알류미늄, 부동산개발(경제

    형주택 불포함) 프로젝트의 자본금비율는 기존의 20% 이상에서 35%

    이상으로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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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북경경사사무무소소))

    (2) 고정자산투자 빠르게 증가할 전망

    시중은행의 한 인사는 “어떤 프로젝트는 사업전망이 밝지만 자본금

    이 모자라 대출을 받을 수 없었다. 이에 따라 일부 투자자들이 신탁업

    체 등을 이용해 자본금 문제를 해결하게 되면서 프로젝트 원가가 크게

    높아지게 됐다”고 지적했다.

    푸리춘(付立春) 시난증권(西南) 연구원은 “이번 조정은 주로 고정자

    산투자 프로젝트 자본금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며 상기 업

    종에 대한 자본금비율 제한을 완화함으로써 인프라건설이 더욱 순조롭

    게 진행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바수숭(巴曙松) 국무원발전연구센터 금융연구소 부소장은 “정부의 4

    조위안 경기부양책가 중점 지원하는 대형 인프라시설 프로젝트 중 자

    본금비율을 하향조정하게 되는 업종은 대출지원을 더 많이 받을 수 있

    게 됐다. 이에 따라 자본금비율의 하향조정은 적극적인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푸리춘 연구원은 이번 정책은 상품아파트와 정보산업, 칼리비료, 석

    탄 등 유관업종에 큰 호조로 작용할 것이며, 이에 따라 상기 업종의

    실제 투자량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정책의 의의는 여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부의 새로운 경기

    부양책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상징한다고 분석하는 인사도 있다. 일부

    연구기관에서는 산업구조조정과 산업고도화는 차기 경제진흥계획의 주

    요한 특징이라고 내다봤다.

    (3) 각 업종에 대한 영향

    이에 앞서 업계는 정부투자가 인프라건설에 너무 치우친다고 우려하

    기도 했지만 최근에 발표한 “의견”을 보게 되면 50%의 정부 권장 프

    로젝트가 인프라건설과 관계된다. 이에 따라 전문인사는 교통운수업종

    의 인프라시설 건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정부의 방향은 바뀌지

    않았으며, 아울러 “에너지소모와 오염이 많은 산업과 자원성산업”과

    관계되는 7개 업종의 프로젝트에 대한 자본금비율을 상향조정하게 됐

    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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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북경경사사무무소소))

    바수숭 부소장은 “이번 조정은 유보유압(有保有壓, 업종을 투자 보

    호와 투자 억제로 분류한 업종별 투자차별 정책) 구조조정의 기조에

    따른 것이다. 다시 말해 내수확대를 위한 대형 인프라시설과 대형 업

    종에 대한 투자에서 일부 업종은 계속 보호하고 확장해야 하지만 일부

    업종에 대한 투자는 억제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광다증권(光大) 분석가는 “이번 정책의 출범으로 프로젝트의 건설자

    금 문턱이 낮아지게 되어 일부 업종의 프로젝트 진행 속도가 빨라지게

    됐다. 자본금비율 하향조정 대상 업종은 모두 인프라시설이거나 전략

    적 지위를 가진 병목업종으로 이들 업종을 발전시키려는 정부의 의도

    가 엿보인다”고 지적했다.

    바수숭 부소장은 “에너지소모와 오염이 많은 산업과 자원성산업”은

    정부가 오래 전부터 집중적으로 통제해오던 업종이었지만 대출확장 과

    정에 신속한 경제회복을 위해 일부 지방에서는 이런 프로젝트를 다시

    시작했다. 정부가 이번에 경제수단을 통해 고정자산투자 프로젝트의

    자본금비율을 조정함으로써 많은 측면에서 이런 현상을 해결할 수 있

    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바 부소장은 “탄화칼슘, 철합금, 가성소다, 코크스, 황린 프로

    젝트와 전해알루미늄, 옥수수 심가공 등 ‘에너지소모와 오염이 많은 산

    업과 자원성산업’ 프로젝트는 큰 충격을 받게 되었다. 반면 투자규모가

    큰 중대 인프라시설건설 프로젝트는 자금압력을 어느 정도 줄이게 됐

    다”고 말했다.

    관련 업계의 대부분 인사들은 이들 정책은 투자를 더욱 가속화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인프라건설 관련 업종과 공정기계, 시멘트,

    건축용 강재 등 업종은 투자건설 속도가 빨라지면서 이익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4) 상업은행 대출위험 확대

    11개 업종에 대한 자본금비율 완화 정책은 고정자산투자를 자극하고

    경제성장 추진 역할을 어느 정도 할 수는 있겠지만, 이런 완화조치는

    일부 프로젝트에 통제불능의 위험을 가져다 줄뿐 아니라 대출은행들로

    서는 위기가 사방에 도사리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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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북경경사사무무소소))

    푸리춘 연구원은 현재 예견 가능한 위험은 후속자금 부족으로 프로

    젝트를 기한 내에 순조롭게 마무리하지 못한다거나, 프로젝트의 영리

    능력이 예상했던 것보다 낮아 자본금을 상환할 수 없다든가, 프로젝트

    진행과정에 감독관리 부족으로 나타나게 되는 위험부담이라고 지적했

    다.

    궈톈융(郭田勇) 中央財政대학교 중국은행업 연구센터 주임은 “인프

    라시설프로젝트 자본금비율 하향조정 후, 은행의 신규대출 공간이 커

    지게 됐다”고 지적했다.

    자본금비율 문턱이 낮아진 후의 은행의 대출위험에 대해 궈 주임은

    “현재 많은 인프라시설 건설 프로젝트는 5~10년의 장기 프로젝트여서

    단기적인 위험은 없을 것이며, 은행에서도 영리능력을 갖춘 인프라 프

    로젝트를 선별해 대출해줄 것이다. 한편 정부가 주도하는 많은 고정자

    산투자 프로젝트는 흔히 재정적인 담보가 있다. 따라서 대다수 프로젝

    트의 대출위험은 통제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자오시쥔(趙錫軍) 中國人民大學校 재정금융대학 부원장은 “고정자산

    투자 프로젝트 자본금비율을 하향조정하게 되면 위험부담이 증가할 수

    도 있지만 상업은행에서 꼭 대출을 해줘야 하는 것도 아니다. 상기 정

    책 때문에 상업은행의 대출규모가 확대될 것인지는 시중은행 자체 판

    단에 달렸다.”고 말했다.

    자료출처:

    상해증권보 (上海證券報)

    제일재경일보 (第一財經日報)

    남방일보 (南方日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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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중국 5대 업종 노후 설비 폐쇄키로, 향후 증설도 억제

    개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최근 “성장목표 달성 및 내수확대 과정에

    서 노후 생산설비 폐쇄를 가속화하고, 산업 구조조정 및 업그레이드 촉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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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북경경사사무무소소))

    관한 발표를 통해 철강, 비철금속, 경공업, 방직, 석유화학 등 5대 산업의

    20여개 세부품목에서 향후 3년 내에 폐쇄할 생산설비 지표를 명시했다. 이

    번 조치는 중국정부가 현재 일부 제조업의 생산설비에 대한 폐쇄조치를 강

    화해 제품 구조를 개선하는 동시에, 기업이 고부가가치제품 생산으로 나아가

    도록 유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성장목표 달성 및 내수확대 과정에서 노

    후 생산설비 폐쇄를 가속화하고, 산업 구조조정 및 업그레이드 촉진”

    을 위해 철강, 비철금속, 경공업, 방직, 석유화학 등 5대 산업의 20여

    개 세부품목에서 향후 3년내 폐쇄할 생산설비 지표를 명시했다. 자오

    자룽(趙家榮)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자원절약 및 환경보호사(司) 사장은

    노후 생산설비 폐쇄는 ‘10대 산업 조정과 진흥계획’의 중요한 내용이

    라며, 구체적인 수치가 제시돼야 목표가 더 명확해진다고 밝혔다.

    특히 비철금속, 석유화학, 경공업산업의 일부 제품에 대한 폐쇄지표

    는 이번에 처음 공개된 것이다. 철강과 방직산업의 일부 제품에 대한

    폐쇄지표는 업종별 산업조정진흥계획 세칙에 이미 포함된 바 있다.

    (1) 폐쇄조치 강화

    이번에 발표된 사항들은 기존의 정책의 연장선에 있지만 일부 표현

    이 다소 조정되면서 생산설비 폐쇄 의지가 더욱 명확해졌다.

    예를 들어 막대한 투자가 필요한 정유산업에서는 지난해 연말까지

    총 1000만여t 규모의 노후 정유설비가 이미 폐쇄된 바 있다. 그러나,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 최신 발표에 따르면, 중국은 향후 정유업종에

    대해 ‘지역에서 폐쇄된 규모만큼 신설’을 허용해주는 방식을 취하게 된

    다. 이를 통해 오는 2011년까지 효율이 떨어지는 100만t급 이하의 노

    후 정유설비를 폐쇄하는 한편, 100만-200만t급의 정유설비에 대해서는

    ‘폐쇄, 신설불허, 합병, 업종전환’을 적극 유도할 전망이다.

    이전까지 중국정부는 ‘100만t급 이하의 정유설비’를 폐쇄하겠다고 명

    확히 밝힌 바가 없다. 또 ‘200만t급 정유설비’에 대해서는 ‘특색 있는

    제품을 생산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도록 유도 및 장려’만을 밝혔다. 결국

    앞으로 소규모 정유공장은 더 이상 발전하기 힘들게 된 셈이다. 중국

    정부도 소규모 정유공장의 퇴출과정을 앞당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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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북경경사사무무소소))

    다른 산업분야의 생산설비에 대한 폐쇄조치도 업계의 예상을 크게

    뛰어넘었다. 중국은 올해 구리, 납, 아연의 생산설비를 각각 30만- 60

    만t씩 폐쇄시킬 계획이다.

    관련 전문가는‘중국의 구리, 납, 아연의 생산설비는 각각 300만-400

    만t 정도로, 예를 들어 올해 총 60만t 규모의 납 생산설비를 폐쇄한다

    면, 전체 납 생산설비의 20%에 달하기 때문에 적은 양이 아니다. 현재

    많은 비철금속업체가 이미 조업중단 상태에 빠져 있어서, 생산설비 폐

    쇄는 비철금속 가격상승과 조업재개에 일정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

    라고 말했다.

    제지업종의 폐쇄규모도 전체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최신 계획에

    따르면, 중국은 향후 3년간 총 200만t 이상의 노후 제지 생산설비를

    폐쇄할 방침이다. 연간 최소한 60만t 이상씩 폐쇄할 계획이다. 이는 앞

    서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구 환경보호총국(현 환경보호부)이 정했던

    연간 ‘50만t’보다 다소 증가한 규모이다.

    지난해 연말까지 중국은 총 547만t 규모의 노후 제지 생산설비를 폐

    쇄했다. “200만t은 현재 총 생산설비의 3% 가량에 불과하지만, 이것만

    해도 작지 않은 규모이다.” 왕쉬둥(王旭東) 초상(招商)증권 연구원은

    “당연히, 폐쇄조치만으로는 부족하다. 산업 진흥은 결국 경기회복 수준

    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2) 생산설비 엄격히 통제

    앞서 일부 산업에서는 이미 대량의 생산설비가 폐쇄됐다. 지난해 연

    말 현재, 총 105만t 규모의 알루미늄 (건식) 전해 생산설비와 총 1000

    만여t 규모의 노후 정유설비가 각각 감소됐다. 동시에, 용광로 공법에

    의한 구리제련 및 주정, 화학 조미료의 노후 생산설비도 총 15만t 및

    94만 5000t, 16만 5000t씩 각각 폐쇄됐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국제 금융위기가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한층 심화된 가운데, 지난해 하반기부터 공업생산이 대폭 감소해 일부

    업종의 생산설비 과잉문제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고 밝혔다.

    제지와 비철금속 외에, 중국정부는 다른 제품들에 대해서도 ‘생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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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북경경사사무무소소))

    비 규모를 엄격히 통제”할 계획이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최근 발표를 통해 특히 석유화학업종과 관련,

    역청 및 중유 가공 등을 명분으로 한 정유설비 신설을 방지하는 한편,

    탄화칼슘과 메탄올 등의 노후 생산설비 폐쇄를 가속화하며 생산설비

    과잉 상태인 메탄올, 가성소다, 소다 등의 설비 신설을 엄격히 통제하

    겠다고 밝혔다.

    탄즈융(譚志勇) 안신(安信)증권 연구원은 ‘메탄올을 예로 들며 최근

    수년 동안 너무 급속히 성장했다. 예를 들어 디메틸 에테르 (액화가스

    에 섞을 수 있어 도시가스로 사용할 수 있음)와 같은 메탄올관련(다

    운 스트림)제품은 대체효과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유가가 오를 때 각

    지역에서 맹목적으로 메탄올 및 디메틸 에테르 공장을 건설해 생산설

    비가 급격히 확장됐다. 그러나 유가가 하락한 현재 생산설비 과잉문제

    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화공사이트의 류씬톈(劉心田) 최고정보책임자(CIO)도 지난 2006

    년부터 2007년 상반기까지 중국에서 5만-10만t 위주의 중소형 디메틸

    에테르 생산설비가 대거 건설돼, 현재 생산설비는 총 800만t 규모에

    이른다고 밝혔다. 따라서 심각한 수급 불균형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향후 생산설비를 통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도 중국은 노후 생산설비를 폐쇄와 함께 산업정

    책(예를 들어, 전력요금 차별화를 통해 진입문턱을 높이는 것)을 수정

    및 개선하고 생산설비 퇴출메커니즘(생산설비 폐쇄 시에 직원 일자리

    안배와 기업 업종전환 등의 문제를 해결)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기술을 개선하고 고부가가치제품을 육성하는 한편, 감독감찰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료출처 :

    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사이트 (國家發展和改革委員會, www.sdpc.gov.cn)

    중국화공사이트 (中國化工網, www.chinese-chemical.net)

    중국에너지환경전략연구사이트(中國能源與環境戰略硏究網, www.eesr.net)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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