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판 ‘새활용플라자’ 건립 본격화pdf.jejuilbo.net/2019/10/23/20191023-05.pdf최종...

1
종합 5 2019년 10월 23일 수요일 | 제22301호 이 함께하는 ‘제주 인포그래픽’ · 김경호 화백 제주만평 제주 제2공항 강행 저지 비상도민 회의는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녹색 연합, 참여연대 등 전국 각계 시민사 회단체 10여 개로 구성된 제2공항 강행 저지를 위한 ‘제2공항 백지화 전국행동’이 결성된다”고 밝혔다. 비상도민회의는 “10여 개 시민사 회단체가 최근 회의를 열고 전략환 경영향평가 절차를 무시하는 국토 교통부의 건설 강행은 수용할 수 없 다는 데 공감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 “남부탐색구조부대 백 지화로 평화의 섬 제주를 만들 것”이 라며 “다음 달 1일 기자회견을 할 계 획”이라고 말했다. 정용기 기자 [email protected] 제주 제2공항 강행 저지 전국 시민사회단체 연대 가칭 제주시 3R 재활용센터 건립이 본격화됐 다. 3R은 폐기물 감량(Reduce)과 재사용(Reuse), 재활용(Recycle)을 의미한다. 22일 제주시에 따르면 애조로 한천저류지 입구 동쪽(오등동 1069번지) 구간 8056㎡ 규모의 도 유지에 자원순환 교육‧체험의 장이 될 3R 재활용 센터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현재 설계 공모가 진행 중으로 오는 11월 4일 최종 선정된다. 사업비는 총 38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그 중 국비 7억1000만원이 확보된 상태다. 앞으로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4~5월에 착공하 면 2020년 말 전후로 완공될 전망이다. 3R 재활용센터에 자원순환 관련 교육장과 가 구 리폼작업장, 공방, 재활용장터 등이 들어선다. 리사이클링‧업사이클링 예술가들도 입주해 작품 을 판매하고 교육‧체험도 담당한다. 3R 재활용센터는 서울 새활용플라자의 제주 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새활용플라자는 새활용 재료 기증과 수거, 가 공, 제품 생산, 판매가 원스톱으로 이뤄지고 자원 순환 교육‧체험이 진행되는 업사이클링의 허브 다. 3R 재활용센터 명칭은 향후 공모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날 고희범 제주시장은 행정사무감사에서 “예컨대 바다쓰레기에서 나온 유리조각으로 반 지를 만들고 폐가구를 리폼해 재활용장터에서 사고파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예술가들도 확보 해 놨다. 자원순환 교육‧체험‧거래 공간으로 재활 용 극대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새활용(업사이클링)은 업그레이드 (Upgrade)와 재활용을 뜻하는 리사이클 (Recycle)의 합성어로, 버려진 것에 새로운 가치 를 불어넣어 특별한 상품으로 재탄생시킨다는 개념이다. 김현종 기자 [email protected] 제주판 ‘새활용플라자’ 건립 본격화 제주시 ‘3R 재활용센터’ 설계 공모…내년 착공해 연말 전후 완공 작업장·공방·장터 설치-예술가 입주, 자원순환 교육·체험장 기대 단감 수확의 기쁨 22일 제주시 용강동의 한 농장에서 농민이 단감을 수확하고 있다. 임창덕 기자 [email protected] 제주지역 금융권 대출 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30조원을 넘어섰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김종욱·이하 제주 본부)이 22일 발표한 ‘8월 중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도내 금융기관 대출 잔액은 총 30조542억원으로 사상 처음으 로 30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가계대출 잔액이 15조8292억원으로 총 대출 잔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 났으며 기업대출도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돼 도내 자금 사정이 지속적으로 어 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지난 8월 도내 가계대출 잔액은 전체 총 대출 잔액의 52.7%를 차지했으며 월 중 635억원이 증 가해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7.3% 증 가했다. 가계대출 증가율은 전년 동월과 비교할 때 증가폭이 하락했으나 전국 가계대출 증가율 (5.3%)와 비교할 때는 여전히 높았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예금은행의 경우 277억원이 증가해 전월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갔 으나 비은행금융기관은 -73억원으로 전월에 비 해 감소폭이 더욱 확대됐다. 기타가계대출의 경우 예금은행은 265억원이 증가해 지난달 증가액 394억원보다 증가폭이 축 소됐다. 비은행금융기관의 경우 전월 45억원이 증가했으나 지난 8월 166억원이 증가하면서 증 가폭이 확대됐다. 기업대출의 경우 예금은행은 지난 7월 1230억 원이 증가했으나 지난 8월 514억원이 증가하면 서 증가폭이 대폭 축소됐고 비은행금융기관의 경우도 전월 214억원에서 지난 8월 156억원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부남철 기자 [email protected] 도민 주머니 ‘팍팍’…금융권 대출액 사상 첫 30조 돌파 한은 제주본부, 8월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 발표…가계대출 50% 이상 차지 제주지역 해수욕장을 방문했던 이용객들의 만 족도가 전반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용객들은 여전히 탈의시설이나 샤워 시설 이용에 불편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8월 제주도내 지정 해 수욕장에서 이용객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접근성, 주차·탈의·샤워시설, 수질 및 재방문 의 사 등에 대한 만족도 조사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해수욕장 이용객들의 평균 만족도는 3.83점(5점 만점)으로 보통을 상회하 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0.18 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탈의 및 샤워시설 이용 면에서는 전년 도보다 0.19점 낮은 3.53점으로 나타났다. 도내 해수욕장 이용 대체로 만족

Upload: others

Post on 25-Jul-2020

2 views

Category:

Documents


0 download

TRANSCRIPT

Page 1: 제주판 ‘새활용플라자’ 건립 본격화pdf.jejuilbo.net/2019/10/23/20191023-05.pdf최종 선정된다. 사업비는 총 38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그 중 국비

종합 52019년 10월 23일 수요일 | 제22301호

이 함께하는 ‘제주 인포그래픽’·

김경호 화백

제주만평

제주 제2공항 강행 저지 비상도민

회의는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녹색

연합, 참여연대 등 전국 각계 시민사

회단체 10여 개로 구성된 제2공항

강행 저지를 위한 ‘제2공항 백지화

전국행동’이 결성된다”고 밝혔다.

비상도민회의는 “10여 개 시민사

회단체가 최근 회의를 열고 전략환

경영향평가 절차를 무시하는 국토

교통부의 건설 강행은 수용할 수 없

다는 데 공감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 “남부탐색구조부대 백

지화로 평화의 섬 제주를 만들 것”이

라며 “다음 달 1일 기자회견을 할 계

획”이라고 말했다.

정용기 기자 [email protected]

제주 제2공항 강행 저지

전국 시민사회단체 연대

가칭 제주시 3R 재활용센터 건립이 본격화됐

다.

3R은 폐기물 감량(Reduce)과 재사용(Reuse),

재활용(Recycle)을 의미한다.

22일 제주시에 따르면 애조로 한천저류지 입구

동쪽(오등동 1069번지) 구간 8056㎡ 규모의 도

유지에 자원순환 교육‧체험의 장이 될 3R 재활용

센터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현재 설계 공모가 진행 중으로 오는 11월 4일

최종 선정된다.

사업비는 총 38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그 중

국비 7억1000만원이 확보된 상태다.

앞으로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4~5월에 착공하

면 2020년 말 전후로 완공될 전망이다.

3R 재활용센터에 자원순환 관련 교육장과 가

구 리폼작업장, 공방, 재활용장터 등이 들어선다.

리사이클링‧업사이클링 예술가들도 입주해 작품

을 판매하고 교육‧체험도 담당한다.

3R 재활용센터는 서울 새활용플라자의 제주

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새활용플라자는 새활용 재료 기증과 수거, 가

공, 제품 생산, 판매가 원스톱으로 이뤄지고 자원

순환 교육‧체험이 진행되는 업사이클링의 허브

다.

3R 재활용센터 명칭은 향후 공모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날 고희범 제주시장은 행정사무감사에서

“예컨대 바다쓰레기에서 나온 유리조각으로 반

지를 만들고 폐가구를 리폼해 재활용장터에서

사고파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예술가들도 확보

해 놨다. 자원순환 교육‧체험‧거래 공간으로 재활

용 극대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새활용(업사 이클링)은 업그레이드

(Upg rade)와 재활용을 뜻하 는 리사이클

(Recycle)의 합성어로, 버려진 것에 새로운 가치

를 불어넣어 특별한 상품으로 재탄생시킨다는

개념이다.

김현종 기자 [email protected]

제주판 ‘새활용플라자’ 건립 본격화

제주시 ‘3R 재활용센터’ 설계 공모…내년 착공해 연말 전후 완공

작업장·공방·장터 설치-예술가 입주, 자원순환 교육·체험장 기대

단감 수확의 기쁨   22일 제주시 용강동의 한 농장에서 농민이 단감을 수확하고 있다. 임창덕 기자 [email protected]

제주지역 금융권 대출 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30조원을 넘어섰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김종욱·이하 제주

본부)이 22일 발표한 ‘8월 중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도내 금융기관

대출 잔액은 총 30조542억원으로 사상 처음으

로 30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가계대출 잔액이 15조8292억원으로 총

대출 잔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

났으며 기업대출도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돼 도내 자금 사정이 지속적으로 어

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지난 8월 도내 가계대출 잔액은 전체 총 대출

잔액의 52.7%를 차지했으며 월 중 635억원이 증

가해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7.3% 증

가했다. 가계대출 증가율은 전년 동월과 비교할

때 증가폭이 하락했으나 전국 가계대출 증가율

(5.3%)와 비교할 때는 여전히 높았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예금은행의 경우

277억원이 증가해 전월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갔

으나 비은행금융기관은 -73억원으로 전월에 비

해 감소폭이 더욱 확대됐다.

기타가계대출의 경우 예금은행은 265억원이

증가해 지난달 증가액 394억원보다 증가폭이 축

소됐다. 비은행금융기관의 경우 전월 45억원이

증가했으나 지난 8월 166억원이 증가하면서 증

가폭이 확대됐다.

기업대출의 경우 예금은행은 지난 7월 1230억

원이 증가했으나 지난 8월 514억원이 증가하면

서 증가폭이 대폭 축소됐고 비은행금융기관의

경우도 전월 214억원에서 지난 8월 156억원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부남철 기자 [email protected]

도민 주머니 ‘팍팍’…금융권 대출액 사상 첫 30조 돌파

한은 제주본부, 8월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 발표…가계대출 50% 이상 차지

제주지역 해수욕장을 방문했던 이용객들의 만

족도가 전반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용객들은 여전히 탈의시설이나 샤워

시설 이용에 불편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8월 제주도내 지정 해

수욕장에서 이용객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접근성, 주차·탈의·샤워시설, 수질 및 재방문 의

사 등에 대한 만족도 조사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해수욕장 이용객들의 평균

만족도는 3.83점(5점 만점)으로 보통을 상회하

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0.18

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탈의 및 샤워시설 이용 면에서는 전년

도보다 0.19점 낮은 3.53점으로 나타났다.

도내 해수욕장 이용 대체로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