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스마트시티첫발…실증성공관건pdf.ihalla.com/sectionpdf/20200825-84611.pdf등을...

1
제주형 스마트시티 조성을 향한 2020 제주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격화됐다. 내년 이뤄질 본사업 선정 평가에서 제주, 부산, 강릉, 김해 등 4개 지자체의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유리한 고지를 선 점하기 위해서는 올해 추진하는 예 비사업 성공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4일 도청 4층 탐라홀에서 2020 제주 스마트시티 챌린지 예비사업 착수보고회 를개 최했다. 스마트시티 챌린지 지자체와 민간기업, 대학 등의 창의적 아이디 어를 활용해 도시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 서비스를 상품화하고 이를 확산해 신사업을 육성 지원하 는 사업이다. 제주도는 지난 5월 27일 국토교통 부가 주관한 2020 스마트시티 챌린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4억 5000만원을 지원받아 솔루션 실증과 사업 계획 수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내년 2월 말까지 도내 편의점과 주유소, 버스정류장이 스마트 허브가 돼 신재생에너지와 e-모빌리티 공유 솔루션을 연계한 실증서비스를 선보 일 계획이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 주관사업자 (주)데일리블록체인과 참여사인 GS칼텍스(주)는 e-삼다(3DA) 마트시티의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들은 신재생에너지 잉여전력 활 용을 통해 에너지 거래 가능성을 검 증하고, 공유차량 전기차 전기오토 바이 전기자전거 등의 스마트 충전 서비스를 통해 e-모빌리티의 예약 대여 서비스와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도에 따르면 올해 추진한 스마트 시티 챌린지 예비사업이 내년 초 국 토교통부 성과평가에서 우수 지자체 사업으로 선정되면 향후 2년간 300억원 규모(국비, 도비, 민간 매칭 방식)가 투입되는 본사업을 진행하 게 된다. 한편 이날 착수보고회에 참석한 원희룡 지사는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에서 진행되는 부분이 향후 제 주 스마트아일랜드의 핵심적 추진동 력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 오은지기자 [email protected] 제주시가 문화도시 예비사업으로 시 민 주도형 환경캠페인인 랩파이 추진하고 있다. 24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추진 했던 생활 속 실험실(Living LAB ) 의 확장으로 시민이 지역 현장이나 일상과 밀착한 문제점을 찾아보고 해 결책을 마련하는 우물랩 비닐랩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우물랩 프로젝트는 일명 지구별 약수터 이름붙인 지역내 카페나 식당 등에서 시민, 관광객이 개인 물 병에 식수를 제공받아 플라스틱 생 수병의 소비를 줄여나가는 캠페인이 다. 지난해 제주시 원도심을 중심으 로 10곳의 식음료점이 협력한 데 이 어 올해는 참여대상지를 100곳으로 확대해 접근성을 높여 플라스틱 생 수병 사용 자제를 목표로 삼고 있다. 시는 카페 식당을 대상으로 지구별 약수터와 약수터 이용 후기를 SNS에 홍보하는 50명의 서포터즈인 지구별 토끼 를 9월 29일까지 온라인(https: //forms.gle/j46gnRYzJUMHssoG 9)으로 접수받는다. 애월읍 일대에서 펼쳐지는 비닐랩 은 애월읍 일회용품 없애기단(이하 애월단)이 주축이 돼 일회용 봉투와 포장재 사용 줄이기, 재활용과 자원 순환의 필요성 등을 알리는 프로그 램이다. 버려지는 침대시트를 재활용 하는 리사이클링 보자기 가방 만들 강좌를 이달 28~29일 그라벨호 텔(제주시 일주서로 7316) 야외 옥 상에서 하루 두 차례(오전 10시, 오 후 1시)씩 총 4회 개최한다. 당초 사전신청을 강좌당 30명씩 진 행할 예정이었는데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강좌당 10명 미만으로 축소 진 행한다.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온라 인 생중계를 통한 참여도 가능하다. 제주시 관계자는 시민이 주도하는 다양한 생활속 실험을 통해 제주의 환경을 다시 생각하고 환경문제 해결 에 관심을 가지는 캠페인이 제주 전 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과 참여를 당부드린다 고 밝혔다. 문미숙기자 [email protected] 제주특별자치도는 경주 퇴역마(더러 브렛) 말고기를 사용하지 않는 음식 점 7곳을 제주 말고기 전문판매 인 증점 으로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경주 퇴역마의 말고기 시장 격리와 품질 고급화를 통한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말고기 전문판매 인증점 제도를 도입했다. 인증점 지정에 앞서 도는 제주마 제주산마 취급업체 11곳(제주시 9, 서귀포시 2)이 신청함에 따라 점검 반을 편성, 현장점검을 실시해 도축 검사 증명서 및 등급판정서, 경주 퇴 역마 사용 여부, 위생관리 상태 등을 점검했다. 점검 결과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경주 퇴역마 유통 이력이 있는 2곳은 선정 보류(추후 1개월 이상 경주 퇴 역마 유통 이력 확인 후 지정 계획) 했고, 심사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2곳 은 시설 등을 보완 후 재신청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도는 제주산 말고기 판매 인증점 지정업소에 대해 거래내역을 정기적 으로 확인하고 수시로 점검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도축과정 중 경주 퇴역마가 혼입 판매되지 않도록 축산물품질평가원 협의해 동일성 검사(유전자 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도관계자는 이번 지정된 업소를 대상으로 수시 점검을 통해 말고기 전문판매 인증제도가 빠른 시일 내 에 정착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 고 밝혔다. 오은지기자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자 동차 구입으로 제주지역 중고자동차 거래량이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 다. 특히 전국 17개 시 도 가운데 감 소세를 보인 곳은 제주가 유일하다. 24일 국토교통부와 제주특별자치 도에 따르면 6월말 기준 도내 등록 차량대 수는 60만6379대에 이른다. 이는 인구 67만1316명과 대비해 도 민 1.11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며 전국평균 2.16명보다 많은 셈이다. 인구당 차량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1.2명), 독일(1.6명), 일본 (1.7명) 등에 견줘서도 앞서고 있다. 다만 역외세원 확보를 위해 제주에 등록한 차량이 21만대 가량으로 실제 제주지역에서 운행하는 차량은 38만 9661대로 도민 1.72명당 1대꼴이다. 지난 7월부터 시행 중인 차고지증 명제에 따른 신규 차량 등록도 주춤 한 실정이다. 지난해 6월말 기준 38 만6791대에 비하면 2870대(0.74%) 증가하는데 그쳤다. 경기 침체와 도 내 유입인구 감소 등의 영향도 작용 했다. 최근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제 주지역 친환경 자동차 등록대수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수소차는 1대에 불과하지만 전기차는 1만9705 대, 하이브리드는 1만4117대 등으로 친환경 자동차는 3만3823대다. 전국 의 친환경 자동차 68만9495대 가운 데 제주 등록차량이 4.9%를 점유한 다. 특히 전기차는 전국에서 가장 많 은 대수를 보유하고 있다. 전국 11만 1307대 중 17.7%를 차지하고 있다. 서울(1만9411대)과 경기(1만5946 대), 대구(1만2356대)도 전국에서 높은 비중을 보이고 있다. 반면 도내 친환경 자동차 보급으 로 중고자동차 거래량은 2016년 이 후 최근 5년간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16년 중고차 거래량은 5만 6604대로 최근 절반 수준에도 못 미 친다. 지난해 6월말 기준 2만5386대 에서 올해 같은 기간에는 2만5061대 로 325대(1.3%) 줄었다. 전국적으로 이 기간에 6.1%의 증가율을 보인 것 과는 대조적이다. 백금탁기자 [email protected] 제주시 아라동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에 제주산학융합지구가 조성돼 본격 운영된다. 사단법인 제주산학융합원은 24일 제주산학융합지구에서 준공식 및 첨 단캠퍼스 개교식을 개최했다. 제주산학융합지구는 산업단지 대학캠퍼스와 기업연구관을 조성해 교육, 산학공동R&D(연구개발), 고 용창출의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와 제주특별자치도로부터 225억원 (국비 107억원 도비 110억원 기타 8 억원)을 지원받아 조성됐다. 1만 2205㎡의 부지에 총 연면적 7966㎡ 의 규모로 지상 4층 산업단지 캠퍼스 (3213㎡)와 지상 3층 기업연구관 (4753㎡)으로 조성됐다. 원희룡 도지사는 이날 격려사를 통해 제주산학융합지구가 제주의 정보통신기술(ICT)과 생명공학기술 (BT)을 다지는 거점이 되길 기대한 고 말했다. 이어 제주에서 기업 운영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초기 입 주공간과 기업에 걸맞은 인재 확보 라며 산학융합지구 준공을 계기로 한 공간에서 기업과 제주의 젊은 인 재들이 정보와 경험, 기술을 획득하 길 바란다 고 강조했다. 이날 제주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제 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제주 대학교, 제주산학융합원과 제주산학 융합지구 활성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업무협약을 통 해 제주형 뉴딜정책 실현 기반 마련과 산학융합지구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 선 및 재정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산업단지 캠퍼스에는 올해 2 학기부터 제주대학교(3 4학년) 코스메틱스학과 식품영양학과 컴퓨터공학전공과, 제주관광대학교 (2학년) 멀티미디어게임과가 들어선 다. 이곳에서 교육을 받는 학생은 240여명 규모다. 학생들은 산학공동 R&D 역량강화 프로그램, R&D연계 현장맞춤형 교육 등을 받으며, 기업연구관에는 ICT BT 관련 기업연구소 약 30곳이 입주 해 기업과 대학이 함께 기술을 개발하 고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오은지기자 종합 2020년 8월 25일 화요일 3 제주형 스마트시티 첫 발… 실증 성공 관건 24일 제주시 아라동 첨단과학기술단지 내에서 열린 제주산학융지구 준식 및 첨단캠퍼개교식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좌남수 제주특별자 치도의회 의장 등 참석자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제공 산학융합지구 준공제주 ICT BT 거점으로

Upload: others

Post on 22-Sep-2020

1 views

Category:

Documents


0 download

TRANSCRIPT

Page 1: 제주형스마트시티첫발…실증성공관건pdf.ihalla.com/sectionpdf/20200825-84611.pdf등을 받으며,기업연구관에는 ict bt관련기업연구소약30곳이입주 해기업과대학이함께기술을개발하

제주형 스마트시티 조성을 향한

2020 제주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

업 이 본격화됐다. 내년 초 이뤄질

본사업 선정 평가에서 제주, 부산,

강릉, 김해 등 4개 지자체의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유리한 고지를 선

점하기 위해서는 올해 추진하는 예

비사업 성공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4일 도청 4층

탐라홀에서 2020 제주 스마트시티

챌린지 예비사업 착수보고회 를 개

최했다.

스마트시티 챌린지 는 지자체와

민간기업, 대학 등의 창의적 아이디

어를 활용해 도시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 서비스를 상품화하고

이를 확산해 신사업을 육성 지원하

는 사업이다.

제주도는 지난 5월 27일 국토교통

부가 주관한 2020 스마트시티 챌린

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4억

5000만원을 지원받아 솔루션 실증과

사업 계획 수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내년 2월 말까지 도내 편의점과

주유소, 버스정류장이 스마트 허브가

돼 신재생에너지와 e-모빌리티 공유

솔루션을 연계한 실증서비스를 선보

일 계획이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 주관사업자

인 (주)데일리블록체인과 참여사인

GS칼텍스(주)는 e-삼다(3DA) 스

마트시티의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들은 신재생에너지 잉여전력 활

용을 통해 에너지 거래 가능성을 검

증하고, 공유차량 전기차 전기오토

바이 전기자전거 등의 스마트 충전

서비스를 통해 e-모빌리티의 예약

대여 서비스와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도에 따르면 올해 추진한 스마트

시티 챌린지 예비사업이 내년 초 국

토교통부 성과평가에서 우수 지자체

사업으로 선정되면 향후 2년간 총

300억원 규모(국비, 도비, 민간 매칭

방식)가 투입되는 본사업을 진행하

게 된다.

한편 이날 착수보고회에 참석한

원희룡 지사는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에서 진행되는 부분이 향후 제

주 스마트아일랜드의 핵심적 추진동

력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

오은지기자 [email protected]

제주시가 문화도시 예비사업으로 시

민 주도형 환경캠페인인 랩파이 를

추진하고 있다.

24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추진

했던 생활 속 실험실(Living LAB

) 의 확장으로 시민이 지역 현장이나

일상과 밀착한 문제점을 찾아보고 해

결책을 마련하는 우물랩 비닐랩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우물랩 프로젝트는 일명 지구별

약수터 로 이름붙인 지역내 카페나

식당 등에서 시민, 관광객이 개인 물

병에 식수를 제공받아 플라스틱 생

수병의 소비를 줄여나가는 캠페인이

다. 지난해 제주시 원도심을 중심으

로 10곳의 식음료점이 협력한 데 이

어 올해는 참여대상지를 100곳으로

확대해 접근성을 높여 플라스틱 생

수병 사용 자제를 목표로 삼고 있다.

시는 카페 식당을 대상으로 지구별

약수터와 약수터 이용 후기를 SNS에

홍보하는 50명의 서포터즈인 지구별

토끼 를 9월 29일까지 온라인(https:

//forms.gle/j46gnRYzJUMHssoG

9)으로 접수받는다.

애월읍 일대에서 펼쳐지는 비닐랩

은 애월읍 일회용품 없애기단(이하

애월단)이 주축이 돼 일회용 봉투와

포장재 사용 줄이기, 재활용과 자원

순환의 필요성 등을 알리는 프로그

램이다. 버려지는 침대시트를 재활용

하는 리사이클링 보자기 가방 만들

기 강좌를 이달 28~29일 그라벨호

텔(제주시 일주서로 7316) 야외 옥

상에서 하루 두 차례(오전 10시, 오

후 1시)씩 총 4회 개최한다.

당초 사전신청을 강좌당 30명씩 진

행할 예정이었는데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강좌당 10명 미만으로 축소 진

행한다.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온라

인 생중계를 통한 참여도 가능하다.

제주시 관계자는 시민이 주도하는

다양한 생활속 실험을 통해 제주의

환경을 다시 생각하고 환경문제 해결

에 관심을 가지는 캠페인이 제주 전

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과 참여를 당부드린다 고 밝혔다.

문미숙기자 [email protected]

제주특별자치도는 경주 퇴역마(더러

브렛) 말고기를 사용하지 않는 음식

점 7곳을 제주 말고기 전문판매 인

증점 으로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경주 퇴역마의 말고기 시장

격리와 품질 고급화를 통한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말고기 전문판매

인증점 제도를 도입했다.

인증점 지정에 앞서 도는 제주마

제주산마 취급업체 11곳(제주시 9,

서귀포시 2)이 신청함에 따라 점검

반을 편성, 현장점검을 실시해 도축

검사 증명서 및 등급판정서, 경주 퇴

역마 사용 여부, 위생관리 상태 등을

점검했다.

점검 결과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경주 퇴역마 유통 이력이 있는 2곳은

선정 보류(추후 1개월 이상 경주 퇴

역마 유통 이력 확인 후 지정 계획)

했고, 심사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2곳

은 시설 등을 보완 후 재신청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도는 제주산 말고기 판매 인증점

지정업소에 대해 거래내역을 정기적

으로 확인하고 수시로 점검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도축과정 중 경주 퇴역마가 혼입

판매되지 않도록 축산물품질평가원

과 협의해 동일성 검사(유전자 검

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도관계자는 이번 지정된 업소를

대상으로 수시 점검을 통해 말고기

전문판매 인증제도가 빠른 시일 내

에 정착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

다 고 밝혔다. 오은지기자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자

동차 구입으로 제주지역 중고자동차

거래량이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

다. 특히 전국 17개 시 도 가운데 감

소세를 보인 곳은 제주가 유일하다.

24일 국토교통부와 제주특별자치

도에 따르면 6월말 기준 도내 등록

차량대 수는 60만6379대에 이른다.

이는 인구 67만1316명과 대비해 도

민 1.11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며

전국평균 2.16명보다 많은 셈이다.

인구당 차량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1.2명), 독일(1.6명), 일본

(1.7명) 등에 견줘서도 앞서고 있다.

다만 역외세원 확보를 위해 제주에

등록한 차량이 21만대 가량으로 실제

제주지역에서 운행하는 차량은 38만

9661대로 도민 1.72명당 1대꼴이다.

지난 7월부터 시행 중인 차고지증

명제에 따른 신규 차량 등록도 주춤

한 실정이다. 지난해 6월말 기준 38

만6791대에 비하면 2870대(0.74%)

증가하는데 그쳤다. 경기 침체와 도

내 유입인구 감소 등의 영향도 작용

했다.

최근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제

주지역 친환경 자동차 등록대수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수소차는

1대에 불과하지만 전기차는 1만9705

대, 하이브리드는 1만4117대 등으로

친환경 자동차는 3만3823대다. 전국

의 친환경 자동차 68만9495대 가운

데 제주 등록차량이 4.9%를 점유한

다. 특히 전기차는 전국에서 가장 많

은 대수를 보유하고 있다. 전국 11만

1307대 중 17.7%를 차지하고 있다.

서울(1만9411대)과 경기(1만5946

대), 대구(1만2356대)도 전국에서

높은 비중을 보이고 있다.

반면 도내 친환경 자동차 보급으

로 중고자동차 거래량은 2016년 이

후 최근 5년간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16년 중고차 거래량은 5만

6604대로 최근 절반 수준에도 못 미

친다. 지난해 6월말 기준 2만5386대

에서 올해 같은 기간에는 2만5061대

로 325대(1.3%) 줄었다. 전국적으로

이 기간에 6.1%의 증가율을 보인 것

과는 대조적이다.

백금탁기자 [email protected]

제주시 아라동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에 제주산학융합지구가 조성돼 본격

운영된다.

사단법인 제주산학융합원은 24일

제주산학융합지구에서 준공식 및 첨

단캠퍼스 개교식을 개최했다.

제주산학융합지구는 산업단지 내

대학캠퍼스와 기업연구관을 조성해

교육, 산학공동R&D(연구개발), 고

용창출의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와

제주특별자치도로부터 약 225억원

(국비 107억원 도비 110억원 기타 8

억원)을 지원받아 조성됐다. 1만

2205㎡의 부지에 총 연면적 7966㎡

의 규모로 지상 4층 산업단지 캠퍼스

(3213㎡)와 지상 3층 기업연구관

(4753㎡)으로 조성됐다.

원희룡 도지사는 이날 격려사를

통해 제주산학융합지구가 제주의

정보통신기술(ICT)과 생명공학기술

(BT)을 다지는 거점이 되길 기대한

다 고 말했다. 이어 제주에서 기업

운영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초기 입

주공간과 기업에 걸맞은 인재 확보

라며 산학융합지구 준공을 계기로

한 공간에서 기업과 제주의 젊은 인

재들이 정보와 경험, 기술을 획득하

길 바란다 고 강조했다.

이날 제주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제

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제주

대학교, 제주산학융합원과 제주산학

융합지구 활성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업무협약을 통

해 제주형 뉴딜정책 실현 기반 마련과

산학융합지구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

선 및 재정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산업단지 캠퍼스에는 올해 2

학기부터 제주대학교(3 4학년) 화

학 코스메틱스학과 식품영양학과

컴퓨터공학전공과, 제주관광대학교

(2학년) 멀티미디어게임과가 들어선

다. 이곳에서 교육을 받는 학생은

240여명 규모다.

학생들은 산학공동 R&D 역량강화

프로그램, R&D연계 현장맞춤형 교육

등을 받으며, 기업연구관에는 ICT

BT 관련 기업연구소 약 30곳이 입주

해 기업과 대학이 함께 기술을 개발하

고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오은지기자

종 합 2020년 8월 25일 화요일 3

제주형 스마트시티 첫 발… 실증 성공 관건

24일 제주시 아라동 첨단과학기술단지 내에서 열린 제주산학융합지구 준공식 및 첨단캠퍼스 개교식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좌남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등 참석자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산학융합지구 준공… 제주 ICT BT 거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