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때파악못해…갯바위고립빈번 이승용피살사건강제수사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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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020년 7월 6일 월요일 사회 제1979호 물때 파악 못 해 …갯바위 고립 빈번 해경, 이틀 새 낚시객 3명 구조…최근 3년간 안전사고 80여 건 발생해 주의 필요 인명사고 발생 험 높아 구명조끼 등 장비 착용 낚시 전 기상정보 확인 필수 물때를 사전에 파악하지 못 한 갯바 위 낚시객들이 밀물에 고립되는 사고 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 요하다. 5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1시37분께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용문사 앞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A(37)씨가 밀물에 고립됐다가 해경에 구조됐다. 앞서 지난 3일 오후 11시3분께에 는 제주시 삼양동 동부양식장 인근 갯바위에 있던 B(67)씨와 C(64)씨 가 물이 들어오는 것을 모르고 낚시 를 하다가 고립돼 해경에 구조되기도 했다. 갯바위에 고립된 이들 낚시객 모두 특별한 부상을 입지 않아 귀가조치됐 지만 갯바위 고립시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 된다. 특히 낚시객 대부분이 구명조끼 등 안전장치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 인돼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도 필요 하다. 실제 제주에서 발생한 낚시객 연안 사고는 2017년 28건(45명), 2018 년 33건(49명), 지난해 27건(29명) 등 최근 3년간 80여 건에 이른다. 같 은 기간 인명피해는 2017년 사망 2명 (구조 43명), 2018년 사망 1명(구조 48명), 지난해 사망 7명 실종 1명(구 조 21명) 등으로 집계됐으며 대부분 추락, 고립 사고가 차지했다. 이처럼 고립 사고는 인명사고로 이 어질 수 있어 낚시 전 물때 확인과 안 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장치 착용 등 이 요구된다. 제주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육지와 떨어져 갯바위 낚시를 할 때는 밀물과 썰물 시간을 사전에 파악하고, 구명조 끼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낚시에 나서기 전 기상정보를 반드시 확인하고 미끄러운 갯바위나 테트라 포드 등에서는 음주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 고 당부했다. 이서희 [email protected] 이승용 피살사건 강제수사 불가 제보자 공소시효 연장 요건 안돼 경찰, 출입국 기록 분석 결과협조 끌어 낼 것 제주 장기 미제사건인 이승용 변호사 피살사건의 진실을 밝힐 50대 남성에 대한 강제수사가 불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 미제사건 전담팀은 최근 법 무부의 협조를 얻어 A(54)씨의 해외 출입국 기록을 분석했다. A씨는 조직폭력배인 전 유탁 파 행동대원으로 지난달 27일 방 영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 서 당시 두목이었던 B(2008년 사망)씨로부터 범행 지시를 받아 동갑내기 C(2014년 사망)씨를 통해 이 변호사를 살해했다고 주 장했다. 현재 A씨는 동남아 인근 국가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전 해졌다. 이 변호사 피살사건은 지난 2014년 공소시효가 끝난 사건이 지만 A씨가 공소시효 기간안에 해외 체류를 했었다면 그 기간 만큼 공소시효가 연장된다. 이에 A씨의 해외 체류 기간이 6년 이 상일 경우, A씨에게 살인 교사 혐의를 적용해 강제수사가 가능 하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모든 해외 체류 기간을 합쳐도 공 소 시효 연장 요건인 6년이 되지 않아 해외에 체류중인 A씨를 긴 급 체포하거나 인터폴에 수사 공 조 요청을 할 수 없게 됐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공소시효 연장 불가로 A씨를 상대로 공식 수사를 하거나 처벌을 할 순 없지 만, A씨의 협조를 이끌어내 이 변 호사 살인 사건의 진실은 밝혀내 겠다 고 밝혔다. 이서희 [email protected] 책 속의 , 까지 이어진다 서귀포도서관은 과학 관련 도서를 활책 속 과학야기 프로그램을 개강했다고 5밝혔.이 프로그램은 과학 관련 도서를 선정, 책 속에 나와 있는 과학적 원리를 설이를 실제 실험 활동으로 연하는 이 특징이. 檢부주의에 성폭행 혐중국인 피고인 무죄 선검찰의 무성의한 공소유지로 성폭 행 혐의를 받는 중국인이 무죄를 선 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장찬수 부 장판사)는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중국인 A (42)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 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재판부는 A씨의 성폭력 범죄의 처 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및 강간 혐 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이와 관련해 재판부는 검찰은 피 해자의 법정 출석을 위한 노력을 하 지 않았다 피해자가 법정 진술을 할수 없는 처지에 놓여 있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피해자가 작성한 고소장 과 진술 조서는 증거능력이 없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 고 판시했다. 이서희 [email protected] 불법 어획활동 30대 입건 몸이 잘 가라 앉도록 하는 납벨트 를 이용해 불법 어획활동을 한 30대 가 해경에 붙잡혔다. 제주해양경찰서는수산자원관리법 위반 혐의로 A(34 인천)씨를 입건 해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이서희 [email protected] 해상 기도 내 평균 온역 례적 온 현상 1월 낮 기온 23.6도까지 치솟아 올해 상반기(1~6월) 제주지역 평 균기온이 역대 상반기 중 최고로 높았 던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올 들어 1월부터 6월까지의 제주지역 평 균기온은 14.2도로 2002년과 함께 1923년 기상 관측 이래 상반기 기록 으로는 가장 높았다. 올 상반기 제주 평균기온이 역대 최 고로 높았던 이유는 올해 초부터 이례 적인 고온 현상이 이어지면서다. 올해 1월 제주지역 평균기온은 9.2 도로 1961년 기상 관측이 이뤄진 이래 1월 기록으로는 가장 높았다. 특히 1월 7일 제주시 낮 최고기온이 23.6도까지 치솟아 97년 만에 1월 기록으로는 전 국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2월 평균기온은 9.4도를 기록해 2 월 기록으로는 역대 3위, 3월 평균기 온은 11.9도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평균기온은 평년과 비교해 0.8도 높은 22.4도로 기상 관측 이래 5번째로 높았다. 한편 올해 제주지역 장마는 지난달 10일 시작돼 2011년과 함께 제주에 서 가장 빨리 장마가 시작된 해로 기 록됐다. 이는 평년보다 9∼10일 빨리 시작된 것이다. 이서희 [email protected] 달부터 자동8자리 필름식번호도입 제주시, 용 승용렌트카 대상희망도 교체 제주시는 이달부터 8자리의 필름식 번호판이 시행된다고 밝혔다. 필름식 번호판은 전면바탕에 채색 된 필름을 부착하고 번호판 왼쪽에 국 가상징문양(태극), 국가축약문자 (KOR), 위 변조방지 홀로그램이 추 가돼 기존 7자리 페인트식 번호판과 다른 디자인으로 도입된다. 적용 대상 차종은 비사업용 승용차 (자가용) 및 대여사업용 승용차(렌트 카)다. 사업용 승용차, 승합, 화물, 특수, 전기자동차는 현행대로 7자리 번호체 계가 부여된다. 신규로 등록하는 차량은 필름식번 호판이 부착된다. 기존 7자리 및 8자리 페인트식 번 호판이 부착된 차량 소유자도 희망 시 신규 필름식번호판으로 교체할 수 있 다. 교체방법은 신분증과 자동차등록 증을 구비해 차량등록사무소를 방문 해 신청하면 변경 가능하다. 임청하 [email protected] 벽에 목 끼인 아지 무 사 구조 제주시내 한 주택 벽에 목이 끼인 강아지가 무사 구조됐다. 5일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30분께 제주시 영평동의 한 주택 에서 벽에 설치된 PVC 파이프에 강아 지가 목을 집어넣었다 빼지 못한 채 끼 어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119 구 조대원들은 벽에서 파이프를 뜯어낸 다음 강아지의 목에 낀 파이프를 잘라 내 큰 부상없이 구조했다. 이서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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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물때파악못해…갯바위고립빈번 이승용피살사건강제수사불가 ...pdf.jejupress.co.kr/1979/197904.pdf · 2020-07-05 · 제주장기미제사건인이승용 변호사피살사건의진실을밝힐

4 2020년 7월 6일 월요일 사회 제1979호

물때파악못해 …갯바위고립빈번해경,이틀새낚시객3명구조…최근3년간안전사고80여건발생해주의필요

인명사고발생위험높아

구명조끼등장비착용해야

낚시전기상정보확인필수

물때를사전에파악하지못한갯바

위낚시객들이밀물에고립되는사고

가빈번하게발생하고있어주의가필

요하다.

5일제주해양경찰서에따르면지난

4일오후11시37분께제주시구좌읍

하도리용문사앞갯바위에서낚시를

하던A(37)씨가밀물에고립됐다가

해경에구조됐다.

앞서 지난 3일 오후 11시3분께에

는 제주시 삼양동 동부양식장 인근

갯바위에있던B(67)씨와C(64)씨

가 물이 들어오는 것을 모르고 낚시

를하다가고립돼해경에구조되기도

했다.

갯바위에고립된이들낚시객모두

특별한부상을입지않아귀가조치됐

지만갯바위고립시대형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

된다.

특히낚시객대부분이구명조끼등

안전장치를착용하지않은것으로확

인돼안전사고에대한경각심도필요

하다.

실제제주에서발생한낚시객연안

사고는 2017년 28건(45명), 2018

년 33건(49명), 지난해27건(29명)

등최근 3년간 80여건에이른다. 같

은기간인명피해는2017년사망2명

(구조43명), 2018년사망1명(구조

48명),지난해사망7명실종1명(구

조 21명) 등으로집계됐으며대부분

추락,고립사고가차지했다.

이처럼고립사고는인명사고로이

어질수있어낚시전물때확인과안

전사고예방을위한안전장치착용등

이요구된다.

제주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육지와

떨어져갯바위낚시를할때는밀물과

썰물시간을사전에파악하고,구명조

끼를착용하는것이중요하다며 또

낚시에나서기전기상정보를반드시

확인하고 미끄러운 갯바위나 테트라

포드등에서는음주행위를해서는안

된다고당부했다.

이서희기자 [email protected]

이승용피살사건강제수사불가

제보자공소시효연장요건안돼

경찰, 출입국기록분석결과…협조이끌어낼것

제주 장기 미제사건인 이승용

변호사 피살사건의 진실을 밝힐

50대남성에대한강제수사가불

가능한것으로확인됐다.

5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미제사건전담팀은최근법

무부의 협조를 얻어 A(54)씨의

해외출입국기록을분석했다.

A씨는 조직폭력배인 전 유탁

파행동대원으로지난달27일방

영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서 당시 두목이었던 B(2008년

사망)씨로부터범행지시를받아

동갑내기 C(2014년 사망)씨를

통해이변호사를살해했다고주

장했다.현재A씨는동남아인근

국가에체류하고있는것으로전

해졌다.

이 변호사 피살사건은 지난

2014년공소시효가끝난사건이

지만 A씨가 공소시효 기간안에

해외 체류를 했었다면 그 기간

만큼공소시효가연장된다.이에

A씨의해외체류기간이 6년이

상일 경우, A씨에게 살인 교사

혐의를적용해강제수사가가능

하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모든해외체류기간을합쳐도공

소시효연장요건인 6년이 되지

않아 해외에 체류중인 A씨를 긴

급체포하거나인터폴에수사공

조요청을할수없게됐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공소시효

연장 불가로 A씨를 상대로 공식

수사를하거나처벌을할순없지

만,A씨의협조를이끌어내이변

호사살인사건의진실은밝혀내

겠다고밝혔다.

이서희기자 [email protected]

책 속의과학,실험까지이어진다 서귀포도서관은과학관련도서를활용한 신기한책속과학이야기 프로그램을개강했다고 5일밝혔다. 이

번프로그램은과학관련도서를선정,책속에나와있는과학적원리를설명하고이를실제실험활동으로연결하는것이특징이다.

檢부주의에성폭행혐의

중국인피고인무죄선고

검찰의무성의한공소유지로성폭

행 혐의를 받는 중국인이 무죄를 선

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장찬수 부

장판사)는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중국인 A

(42)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

년을선고했다고5일밝혔다.

재판부는A씨의성폭력범죄의처

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및강간혐

의에대해서는무죄를선고했다.

이와 관련해 재판부는 검찰은 피

해자의 법정 출석을 위한 노력을 하

지않았다며 피해자가법정진술을

할수없는처지에놓여있다고볼수

없기때문에피해자가작성한고소장

과 진술 조서는 증거능력이 없다고

보는게타당하다고판시했다.

이서희기자 [email protected]

불법어획활동 30대입건

몸이 잘 가라 앉도록 하는 납벨트

를이용해불법어획활동을한 30대

가해경에붙잡혔다.

제주해양경찰서는수산자원관리법

위반 혐의로 A(34 인천)씨를 입건

해조사중이라고5일밝혔다.

이서희기자 [email protected]

올해상반기도내평균기온역대 최고치 갱신

이례적고온현상이유…1월낮기온23.6도까지치솟아

올해 상반기(1~6월) 제주지역 평

균기온이역대상반기중최고로높았

던것으로나타났다.

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올

들어1월부터6월까지의제주지역평

균기온은 14.2도로 2002년과 함께

1923년 기상관측이래상반기기록

으로는가장높았다.

올상반기제주평균기온이역대최

고로높았던이유는올해초부터이례

적인고온현상이이어지면서다.

올해 1월 제주지역 평균기온은 9.2

도로1961년기상관측이이뤄진이래

1월기록으로는가장높았다.특히1월

7일제주시낮최고기온이23.6도까지

치솟아 97년만에 1월기록으로는전

국에서가장높은기온을기록했다.

2월평균기온은 9.4도를기록해 2

월기록으로는역대3위, 3월평균기

온은11.9도로역대2위를기록했다.

지난달 평균기온은 평년과 비교해

0.8도높은22.4도로기상관측이래

5번째로높았다.

한편올해제주지역장마는지난달

10일 시작돼 2011년과 함께 제주에

서가장빨리장마가시작된해로기

록됐다.이는평년보다9∼10일빨리

시작된것이다.

이서희기자 [email protected]

이달부터자동차에 8자리필름식번호판도입

제주시,비사업용승용차렌트카대상…희망자도교체가능

제주시는이달부터8자리의필름식

번호판이시행된다고밝혔다.

필름식 번호판은 전면바탕에 채색

된필름을부착하고번호판왼쪽에국

가상징문양(태극), 국가축약문자

(KOR), 위변조방지홀로그램이추

가돼기존 7자리 페인트식 번호판과

다른디자인으로도입된다.

적용대상차종은비사업용승용차

(자가용)및대여사업용승용차(렌트

카)다.

사업용 승용차, 승합, 화물, 특수,

전기자동차는현행대로7자리번호체

계가부여된다.

신규로 등록하는 차량은 필름식번

호판이부착된다.

기존 7자리 및 8자리 페인트식번

호판이부착된차량소유자도희망시

신규필름식번호판으로교체할수있

다.

교체방법은 신분증과 자동차등록

증을구비해 차량등록사무소를 방문

해신청하면변경가능하다.

임청하기자 [email protected]

벽에목끼인강아지무사구조

제주시내 한 주택 벽에 목이 끼인

강아지가무사구조됐다.

5일제주소방서에따르면전날오전

10시30분께제주시영평동의한주택

에서벽에설치된PVC파이프에강아

지가목을집어넣었다빼지못한채끼

어있다는신고가119에접수됐다.

신고를받고현장에출동한119구

조대원들은벽에서 파이프를 뜯어낸

다음강아지의목에낀파이프를잘라

내큰부상없이구조했다.

이서희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