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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사회 2019년10월14일월요일

곳곳 남광주 데자뷔…야시장잔혹史

대구개장1년만폐장수순

입지선정실패등손님급감

인천도개 폐장반복 불안

긴/급/점/검

남광주야시장존폐기로

전국비교 분석절실

남광주야시장이입지선정실패와콘텐츠부

재등으로존폐의기로에서있다.이와유사한

사례는 타지역 야시장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정부공모사업에선정돼받은지원금으로운영

됐음에도같은문제가반복되고있는것이다.

실제지난2016년5월남광주야시장보다6

개월앞서개장한대구중구의 교동야시장은

개장1년만에운영을중단했다.

교동야시장이조성된건지난2016년.대구

중구청이국비와시비5억2천여만원을투입해

25개점포로출발했다.귀금속거리등과함께

동성로를대표하는명물 골목을 만드는 것이

당초목표였다.

문제는왕래가불편한좁은골목과작은규

모였다.불편끝에방문객들은규모가큰서문

야시장으로 발길을 돌렸다. 손님들의 발길이

끊기면서상인들은매대당60만~70만원에달

하는월사용료납부가곤란해졌다.입점상인

들이빠져나가면서야시장은 1년만에 10개

내외 점포 규모로 축소됐다. 결국 이곳은

2017년 초부터 상설개장을포기하고같은해

12월을끝으로현재까지임시폐장중이다.

인천동구의 달빛거리송현야시장도개 폐

장을반복하며규모가축소된채명맥유지에

안간힘을쏟고있다. 방문객을끌어모으던주

변콘텐츠가사라지고그사이자체콘텐츠를

발굴해내지못한탓으로분석되고있다.

송현야시장은수도권야시장최초로국 시

비포함총10억원규모의행정안전부야시장

골목경제공모사업에선정됐다. 2017년6월

개장당시30개매대에서60여가지의음식을

판매하며성황을누리는듯했으나개장18개

월만인 올해 1월 잠정 운영중단을결정하고

휴식기를가졌다. 매대가휴장직전 6개로줄

어드는등사실상매출부진과관광객감소가

원인이었던것으로파악됐다.

시장의성공을견인한것은인천역북광장에

서2017~2018겨울60일간운영된 화도진스

케이트장으로분석된다.6만~7만명의방문객

들은일대지역상권에큰활력소였다. 하지만

이듬해 겨울 화도진스케이트장이 예산삭감

을이유로열리지않으면서야시장이직격탄을

맞았다.시장인근야간조명을이용한빛축제

도같은이유로함께없어졌다.야시장이기대

고있던콘텐츠가없어지자방문객들의발길이

줄고상인들이빠져나가며 결국 임시 폐장에

이르게된것이다.송현야시장은10개매대규

모로축소해지난8월재개장했다.

전문가들은남광주야시장의재개장에앞서

전국의실패사례들을 종합해 신중한 결정을

내려야한다고입을모으고있다.

지역 문화기획자 김한열(36)씨는 남광주

야시장은옛철도교통이활발했던시기에나물

류교통의중심이었지만현재는복잡한교통량

때문에접근성이좋지않은편이다며 접근성

개선이어렵다면독창성있는콘텐츠로사람들

을끌어모아야한다.시장이가지고있는 수산

물이라는기존콘텐츠뿐만아니라새로운아

이템을찾아야할때다고제언했다.

이영주기자 [email protected]

검찰개혁을염원하는촛불행렬이광주에서

다시불을밝혔다.

광주 전남대학생진보연합과광주국민주권연

대는12일오후동구금남로에서 검찰개혁, 언

론적폐청산, 자유한국당해체광주시민2차촛

불대회를열었다.이날집회에는500여명이참

여했다.

지난주에이어다시집회에참가한시민들은

촛불과함께 검찰개혁이뤄내자 , 언론적폐청

산자유한국당해체 등손팻말을들었다.

이날자유발언에나선김성진변호사는 우리

나라검찰은미국등선진국과는달리기소권,수

사지휘권,자체수사권의3대권력을모두갖고있

다.이는명백히권력독점에해당한다며 또한검

찰은그동안수사과정에서정치적,편향적색채를

띄어온동시에법에명시된 인권옹호자가아닌

일반 시민들의 인권을 침해하는 모순을 보여왔

다.이때문에촛불을든것이다고말했다.

시민들은검찰개혁에반발하는수구세력으로

자유한국당을지목하기도했다. 기득권세력과

결탁하고검찰개혁에회의적논조를낸일부언

론에도날을세웠다.

집회참가시민A(35)씨는 자유한국당중심

의수구세력들을포함해검찰개혁을방해하는

일부언론들로인해대한민국이후퇴하고있다

며 이들의행보는기득권을지키기위한몸부림

으로밖에보이지않는다. 검찰개혁은반드시완

수돼야한다고주장했다.이영주기자 [email protected]

故이준규목포서장39년만에명예회복

광주지법목포지원,무죄선고

5 18진압거부 억울함풀어

5 18 민주화운동당시신군부의강경진압

명령을거부해파면당한고(故)이준규목포경

찰서장이39년만에명예를회복했다.

광주지법 목포지원 형사2단독 임효미 부장

판사는지난11일포고령위반,직무유기등혐

의로1980년 8월전교사계엄보통군법회의에

서징역 1년선고유예처분을받은이서장의

재심청구공판에서무죄를선고했다고13일밝

혔다.임부장판사는 이서장행위의시기와동

기, 사용수단, 결과등을볼때헌정질서파괴

범행을저지하거나반대한행위로범죄가되지

않는다고밝혔다.

이서장은지난1980년5월21일과22일시위

대120여명이총기와각목등을들고경찰서에

들어왔지만무력대응하지않고병력을철수시킨

혐의로기소됐다.그는사상자발생을막기위해

경찰총기를군부대에반납하라는안병하전남도

경찰국장의명령에따라경찰서에서병력을철수

시키고총기의방아쇠를분리해배에실어해경

과함께가까운섬인고하도로향했다.이후목포

로되돌아와치안유지활동을재개했다.

그러나이서장은 시위를통제하지못하고

외곽저지선보호와자위권행사에소홀했다는

이유로보안사령부에끌려가90일동안구금

고문당한뒤군사재판에도회부됐다.신군부는

당시안병하국장은직위해제했고지시를따른

다른경찰간부11명를의원면직시키는등13

명을징계했으며, 이 서장은유일하게파면을

시켰다. 선정태기자[email protected]

검찰개혁을촉구하는촛불집회가지난12일광주동구금남로에서열린가운데참가자들이구호를외치고있다. 뉴시스

중학생딸을살해한의붓아버지와범행에가

담한친모가징역30년형을선고받았다.검찰은

이들에게무기징역을선고해달라고재판부에요

청했었다.

광주지법형사12부(정재희부장판사)는11일

살인 사체유기등혐의로기소된계부김모씨와

친모유모씨에게각각징역30년을선고했다.

김씨에게는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15년간신상정보공개, 3년간아동 청소

년관련기관과장애인복지시설취업제한등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누구보다도보호해야할

딸을납득할수없는이유로치밀하게살해해죄

질이극히불량하다며 김씨는피해자를추행해

사건의근본적인원인을제공하고도딸에게더큰

잘못이있는것처럼유씨를믿게했다.유씨는친

모임에도구체적인살인지시를한것으로보이는

등엄한처벌이불가피하다고밝혔다.

선정태기자[email protected]

전남경찰청은13일 프로파일러0명이라는국

정감사지적에대해 현재일반경찰에서선발된1

명의프로파일러가활동하고있다고답변했다.

전남경찰청은 이날 사회심리학을 전공하고

수사경력19년에과학수사부서에서13년을근

무하면서범죄분석전문교육을수료한경찰이

프로파일러로근무하고있다며 특별채용된인

력은없지만자격요건을갖춘일반경찰 1명을

선발해운영하고있는셈이다고밝혔다.

전남경찰청의프로파일러는지난해강진여고생

살인사건등총105건의범죄분석활동을했다.

전국에서일반경찰관을프로파일러로선발

해운영하는곳은서울청2명,전북청1명,전남

청 1명등총 4명이있다. 정인화의원은지난

10일전남경찰청국정감사에서 전남경찰청이

현재특별채용한프로파일러는0명이다고지

적했었다. 선정태기자[email protected]

중학생딸살해계부 친모징역30년

전남프로파일러0명국감지적에

일반경찰1명선발근무중 해명

수임사건보수를규정보다많이받은사실이

드러나징계받은법무사2명이제기한항소가기

각됐다.광주고법제1행정부(재판장최인규)는

법무사A씨가광주지방법원장을상대로낸징

계처분취소소송항소심에서A씨의항소를기

각했다고13일밝혔다.

재판부는 A씨가위임인들로부터받은600만

9천911원에대해영수증이발행되지않은사실

이인정된다며 해당금액은A씨가보수이외의

명목으로받은금품에해당한다고봄이타당하

다며1심과같은판단을내렸다.

선정태기자[email protected]

보수과다 징계법무사들항소기각

검찰개혁이룰때까지

광주서2차촛불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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