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script
Page 1: 블랙프라이데이‘일주일앞으로’pdf.electimes.com/201511/19_3150_10.pdf · 능한일찍부터적극적인치료와함께자기관리를잘해나간다면수술없이건

2015년 11월 19일 목요일 라이프 제3150호

오늘은 관절염 중에서도 가장 흔한, 퇴행성관절염에 해 말 드리도록 하

겠습니다. 골성관절염이라고도 불리는데 그 이유는 뼈 끝을 감싸고 있는 연골

이 닳아 발생해 통증과 부종을 일으키고 병이 진행되면 주변 뼈에도 이차적인

변화를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관절 안쪽에는 연골이라는 물 뼈와 적당한 양의 활액(관절 윤활유)을 만들

어내는 활액막 세포가 존재하며 관절을 지지하고 있는 인 와 힘줄들이 충분

한 탄성과 적당한 긴장도를 유지하면서 관절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연령이 증가하면서 연골이 닳고, 관절에 무리가 가는 일을 반복하면

서 관절 및 관절을 지지하는 인 나 힘줄이 약해져 연골 퇴화와 염증이 가속화

되는 것입니다. 즉 퇴행성관절염은 세월과 과사용이 만들어낸 관절염이며 그

런 이유로 퇴행성관절염을 병이 아닌 퇴행성 노화 과정이라고 말하기도 합니

다. 주로 체중 부하가 많이 걸리는 무릎이나 엉덩이, 척추 관절에서 발생하고

외상이나 과하게 사용한 손가락이나 손목관절에도 옵니다.

주된 증상으로는 관절의 붓기와 열감 및 통증과 뻑뻑함이 나타나는데, 붓기

와 열감은 주로 급성기에 나타나고 만성기에는 통증과 뻑뻑함이 주된 증상입

니다.

아직까지 퇴행성관절염에 한 특효약이나 획기적인 치료법은 없습니다. 시

중에 소개되고 있

는 관절염에 좋다

는 건강보조식품

이나 민간요법들

중 의학적으로 그

효과가 입증된 것

은 하나도 없습니

다. 또한 관절연골

을 재생시킨다고

시도되는 어떤 종

류의 주사치료제

나 줄기세포치료

제 역시 의학적으

로 그 효과가 입증된 것이 아직은 없습니다. 앞서 말 드린 것처럼 퇴행성관절

염은 평생을 거쳐 계속 진행되기 때문에 치료의 개념보다는 관리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병원에서 이루어지는 퇴행성관절염의 치료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

료(뼈주사, 연골주사), 보조기 처방 등이 있으며 시기에 따라 초기에 적절한 치

료를 받고 잘 관리하면 병의 진행을 최 한 늦출 수 있습니다. 일명 연골주사로

알려진 하이알루론산 주사는 건강보험에서 6개월마다 받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주사치료에 따른 부작용이나 반복주사에 따른 해로움이 없으나 일명 뼈주사로

알려진 스테로이드 주사는 급성기의 붓고 열이 나는 심한 염증반응이 있을 때

에만 제한적으로 사용되며 같은 관절에 1년에 3회 이상 반복주사는 피하는 것

이 좋겠습니다.

연골이 심하게 닳아버린 진행된 관절염의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하지만, 가

능한 일찍부터 적극적인 치료와 함께 자기관리를 잘 해나간다면 수술 없이 건

강한 관절을 유지해 나갈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퇴행성관절염의 치료에는 환자의 역할이 70%, 의사의 역할이

30% 입니다. 퇴행성관절염의 4 관리원칙을 기억하십시오.

첫째 체중 줄이기, 둘째 체중부하 심한 동작(계단, 등산, 방바닥에서 앉았다

일어나기, 뛰어내리기, 무거운 물건을 메거나 들고 오래 걷기 등) 피하기, 셋째

관절주변 근력강화운동(체중부하가 적은 근력운동, 하지의 경우 자전거운동,

수 등) 열심히 하기, 넷째 필요한 경우 보조기(무릎이나 발목 보조기, 손목

보조기 등)나 보행보조기(지팡이나 보행기)를 사용해 관절 보호하기입니다. 꼭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퇴행성관절염의 그 어떤 치료법보다 명약이 될 것입

니다.

다음 호에서는 류마티스관절염에 해 말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관절염은 치료보다는 관리가 더 필요한 병

김철 인제 학교 상계백병원 박사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 검은 금요일)는 11월의 마

지막 주 목요일인 추수감사절 다음날로 미국에서 연중 가장

큰 규모의 빅 세일 기간이다. 소매업체의 경우 1년 매출의

70%가 이 날 이뤄진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장부를 기재할 때 적자는 붉은 잉크로 표기하고

흑자는 검은 잉크로 표기했다는데‘black’이라는 표현은 이

날이 연중 처음으로 흑자(black ink)를 기록하는 날이라는 데

에서 유래했다.

블랙프라이 데이라는 용어는 1961년 필라델피아 신문에서

처음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부분의 주요 소매업체들이 이른 시간에 개장을

해 공휴일 쇼핑 시즌을 개시하는 할인 판매를 실시하며, 국

연방 국가의 박싱 데이와 비슷하다. 우리나라도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를 모방해 10월 초에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 행사

를 적으로 진행한 적이 있다.

블랙 프라이데이는 연방 공휴일이 아니지만, 캘리포니아 주

와 여러 주에서는 추수감사절 다음 날을 주 정부 직원들에게

공휴일 제공하며, 여러 주에서는 콜럼버스의 날을 체하기도

한다.

블랙프라이데이는 전 세계 쇼핑객이 고 할 만큼 전 세계적

인 행사가 됐으며, 특히 행사기간에는 유명제품이 정가의

90%까지 할인해 판매하는 등 큰 폭의 세일로 고객을 유혹에

빠져들게 한다. 우리나라 쇼핑객도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을 많

이 이용하는데, 국내 기업들도 이런 소비자를 겨냥해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카드업계가 블랙프라이데이 쇼핑을 즐기는 소비자를 잡기

위해 한발 앞서 다양한 이벤트를 내놓고 있다.

KB국민카드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 본격적인 해외 직

구 시즌을 앞두고‘해외 직구 이벤트’를 실시한다.

환율 변동 부담 없이 해외 직구를 할 수 있도록‘환율 보상

제’를 카드업계 최초로 실시할 계획이다. 기준 환율 1100원보

다 전표 매입 시점 환율이 미화 기준 달러당 1100원을 넘으면

차액을 돌려주고, 1100원 미만이면 실제 환율이 적용되

는 행사다. 11월 한 달간 해외에서 사용 가능한 KB국민

카드로 미화 기준 100달러 이상 해외 직구 때 혜택이 적

용된다. 최 구매 금액은 500달러다.

우리카드는 내달 18일까지 배송 행업체‘쉽겟

(SHIPGET)’과 단독제휴를 통해 배송비 최 70% 할

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 기간 중 우리카드로

쉽겟 연동 쇼핑몰에서 구매하면 배송비를

20~40% 할인하고 구매금액이 100달러 이상이

면 최 70%까지 배송비를 할인해 준다.

내달 9일까지는 비씨와 공동으로 해외직구

톱(TOP)20 가맹점 10% 청구할인 이벤트도 진

행한다.

공정위, 해외 직구 피해주의보 발령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 해외 쇼핑몰을 이용

하는 온라인 쇼핑이 늘면서 공정거래위원회는

해외구매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하기도 했

다.

공정위는 주요 소비자 피해 사례로 반품∙

환불 요청 시 고액 수수료∙위약금 요구, 배송기간 지연,

주문과 다른 제품 배송, 운송 중 제품 분실∙파손, 이중

환전에 따른 추가 금 요구를 꼽았다.

피해 예방을 위해 해외구매 시 교환∙반품∙환불 안

내를 꼼꼼히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결제는 가급적 현지

통화로 하고, 체크카드나 페이팔과 같은 결제 서비스보

다 반품∙취소 시 지급정지 요청이 가능한 신용카드를

이용하도록 조언했다.

유희덕 기자<yuhd@>

블랙프라이데이‘일주일앞으로’

환율보상제�배송비할인 등 국내 카드업계 다양한 혜택 제공

지난번 소개해 드린 간이회생절차(전기신문 8월6일자)

가 만족스러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

존의 회생계획은 인가결정이 나오기까지 보통 6개월 내외

에서 길게는 1년 넘게 걸리기도 했으나, 간이회생제도가

도입되고 나서는 80여일 내외로 폭 줄어 소상공인과 중

소기업의 빠른 재기를 돕는데 한 몫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간이회생절차는 기존의 회생절차의 복잡한 절차와 방법을 간소화시켜 신청인의 빚

을 정리하고 신속하게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빚이

30억원 이하인 소액 업소득자인 개인 및 법인 모두 가능한 제도입니다.

기존의 회생절차는 의결권 총액 3분의 2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지만 간이회생절차에

서는 기존 요건 또는 의결권 총액의 2분의 1 초과 동의와 의결권자 과반수의 동의만

받으면 되므로 회생계획의 인가결정도 보다 수월합니다. 또한 회생절차 진행을 위해

법원에 내야하는 예납금도 약 2000만원 정도에서 300만원 정도로 줄어 비용부담도 매

우 낮아졌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파산25부(재판장 이재권 부장판사)를 간이회생사건 전담 재판

부로 운 해 회생사건들이 재판부별로 흩어지지 않고 전담부가 맡아 처리하기 때문에

신속하고 효율적이며 통일적인 기준에 의해 판단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건의 내용이 복잡하지 않고 채무액이 상 적으로 적은 이들의 회생절차를

간소화해 빠르게 재기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제도의 취지를 살려 간이회생절차를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입

니다. 신청 가능한 빚의 범위에 하여 법은 50억원 이하의 범위

에서 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하고 있는데 관련 시행령은 30억

원 이하로 제한하고 있으므로 이를 50억원 이하로 높이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간이회생절차의 경우 기존 예납금 수준으로 변호사 선임까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경 이 어려운 회원사께서는 법률전

문가의 도움을 받아 빠르게 재기하시기를 권해드

립니다.

84일만에 첫 번째 간이회생 인가 결정

전홍규(변호사) 전기공사협회 법령제도팀 과장

“이제 시작 한다~”잠실 카페에서 전산 미팅을 하고 있는데 학생

(?)들 3명이 들어 와서 사방에 각자 앉는다. 이들은 무슨 시험지 같

은 것을 꺼내고 조용히 써내려 가기 시작한다. 월요일 아침 9시의

조용한 카페의 풍경이다.

무슨 사연인지 궁금하여 쓰윽 보지만 보이지 않는다. 월요일 아

침 일찍 친구 셋이서 모여서 무언가를 함께 준비한다는 열정이

단해 궁금증을 참고 나도 조용히 그들 사이에서 미팅을 마치고 을 써내려 간다.

나의 20 는 어땠나?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 왔다고 생각하지만, 시간이 흐를수

록 그 열정은 식을 수 밖에 없나 보다. 하지만 지금 옆에서 치열하게 무언가를 준비

하고 있는 20 친구들을 보면서 다시 에너지를 받는다. 매일 같이 차가운 책상에서

새벽 5시에 눈을 뜨던 시절, 한 겨울에도 찬물로 샤워 하면서“나는 할 수 있다”고

외치던 시절… 우리는 나약한 존재이기 때문에 매일 같이 자극이 필요하다.

오늘도 힘들 것이고, 내일도 힘들 것이다. 하지만 힘들다고 행복하지 않은 것은 아

니다. 갓 태어난 아이를 생각해보라. 태어나면서 목숨을 걸고 엄마를 외치는 것이 아

니라 주변 사람들에게 밥을 달라고 운다. 단지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울음 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루하루가 매일 같이 목숨을 걸고 살아가는 것이 아기이다. 우리는 그런

아기들에게 먹는 법, 말하는 법, 뒤집는 법을 알려 준 적이 없다. 스스로 해 왔다. 얼마

나 힘들겠는가? 표현의 한계가 있는 아기들도 매일 매일 사투를 벌이면서 살아가는

것이다.

그렇다.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힘들다. 그렇다고 행복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배가 부르면 행복하고, 엄마 품 같은 따뜻한 곳에 있으면

행복하다. 모든 사람들이 태어나면서부터 불가능했던 일들을 해 내면

서 목숨을 건 사투를 모두 이겨낸 것이다. 하지만 세상을 살아가면서

다양한 이유로 각자의 인생을 살아간다.

지금 우리의 모습은 어떤가? 어릴 적 기억은 못하겠지만 우리 DNA

속 깊은 곳에는 누구나 절실함이 있었고, 목숨을 걸면 살아 본 적

이 있는 것이다. 오늘도 힘들고, 내일도 힘들 것이다. 하지만 분명

한 것은 오늘도 내일도 행복할 수 있는 것은 우리들의 능력이다.

함성룡CFP(국제공인재무설계사)

HSR Partners 표

누구나 가지고 있는 성공 DNA

Top Rel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