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가치 화·기술집약 전환해 임승윤 kat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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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 22일 월요일 인터뷰 9 재임 2년 5개월 째입니다. 그동안 KARTI는 어떻게 달라졌습니까. 성과는 기준에 따라 다르므로 잘 라서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연 구원이 지향해야 할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 다. 이제 “KATRI라면 충분하다”는 신뢰와 인식이 확고히 자리잡아가 고 있는 느낌입니다. 지난해 선포하신 ‘KATRI의 비전’ 이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3월 창립50주년을 맞아 KATRI 비전 2030을 선포했습니다. 인간중심의 새로운 조직문화를 형 성해 지속 발전을 도모한다는 의미 의 One KATRI, 고객에게 KATRI만 의 차별화된 가치와 새로운 사업모 델 및 서비스를 개발 한다는 의미의 Only KATRI, 현재를 뛰어넘어 글로 벌 종합인증기관으로 도약하기 위 한 역량 강화 의미의 Over KATRI로 구성돼 있죠. 이를 통해 ‘끊임없는 혁신과 열정으로 고부가가치 산업 을 선도하는 글로벌종합시험인증기 관’으로 도약을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ATRI가 섬유패션업계를 위해 지 원하는 사업은 무엇이 있나요. 지난해는 다운제품 세미나, 어린 이제품 안전관리제도(KC) 설명회 등 총 5차례의 공개 세미나 및 설명 회를 개최했고, 올해는 중국 기술규 제(GB) 관련 설명회, 일본 취급주의 그림표시 개정 관련 세미나 등 총 7 회의 세미나 및 설명회를 계획 중입 니다. 섬유패션 기업들에게 법령 정 보 및 무역관련 규제정보를 제공함 으로써 자칫 소홀하기 쉬운 부분의 전문정보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입 니다. 또한, KATRI는 사고제품 원인 분석 및 사고제품 사례 세미나 개최 를 통해 기업의 고민거리 중 하나인 소비자클레임에 대한 해법을 제시 하는 등 섬유패션 업계와 함께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2015 년에는 한국조폐공사의 은화, 홀로 그램, 복사방지 기술을 적용시킨 위 ·변조방지 시험성적서 용지를 도 입해 시험성적서의 보안수준을 최 고수준으로 끌어올렸습니다. KATRI만의 차별화된 강점은 무엇 입니까. KATRI는 고객중심의 운영을 지 향합니다. 2012년부터 운영 중인 모 바일서비스와 고객서비스 전용시스 템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장 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시험결 과 등의 중요내용 확인이 가능하며, PC를 이용해 고객서비스 전용시스 템에 접속할 경우 시험성적서는 물 론 의뢰내역, 접수발급통계 등 실시 간 정보 확인이 가능해 고객에게 보 다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를 지원하 고 있습니다. 시험평가부문에서 강점도 소개해 주시죠. KATRI의 차별화된 시험평가 분 야로 3가지 정도를 들 수 있습니다. 첫째, 2006년 ISO/TC94 보호복 분 야에 대한 국내 간사기관으로 지정 받은 것을 시작으로 열보호복, 화학 보호복 등과 관련된 정밀분석장비 구축과 시험평가기술력 축적을 통 해 보호복에 관한 종합적인 시험평 가 체계를 갖춰 업계에 보호복 시험 서비스, 기술 상담, 교육세미나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바이 오매스 함량분석 분야입니다. KA TRI는 액체섬광분석기를 이용해 미 지의 시료에 포함된 바이오매스 함 량분석 서비스를 2013년부터 제공 하고 있으며, 2014년에는 해당 분야 의 공인시험기관(KOLAS) 자격을 획득했습니다. 아울러, 한 차원 높은 바이오매스 함량분석 서비스 제공 을 위해 27억원을 투입해 최첨단 장 비인 가속질량분석기 도입을 추진 중입니다. 끝으로 저희 KATRI는 2014년에 국제항공우주분야 특수공 정(NADCAP) 인증과 민간 항공기 산 업을 미국 보잉사와 양분하고 있는 프랑스 에어버스사로부터 제3자 외 부독립시험기관으로 지정 받아, 항 공우주산업 국내 부품소재기업의 시 험평가를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안양제2별관을착공했습니 다. 이곳에서는 어떤 업무가 진행됩 니까. 완공시기도 말씀해주십시오. 안양 제2별관은 지하 1층, 지상 6 층 규모로 신축 중이고 2017년 상반 기 중 완공될 예정입니다. 신축건물 이 완공되면 저희 KATRI를 이용하 는 경기 남부지역 및 충청권역 고객 사들의 방문이 한층 수월해질 것입 니다. 또한, 안양 제1,2별관을 전문 시 험동으로 운영할 예정으로 시험장비 및 전문인력의 확충을 통해 시험데 이터의 질적 향상이 대폭적으로 이 루어져 고객사들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ATRI가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으 로의 도약을 위해 적극적인 해외진출 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략은 무엇입니까. KATRI는 SGS, BV, Intertek, T?V 와 같은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중국 연대법인, 상해 법인을 비롯하여 베트남사무소를 설립하여 운영함으로써 섬유제품의 검사와 시험을 연계한 종합적인 서 비스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습니 다. 또한, 올해는 정부와의 협력체계 를 구축해 추진하고 있는 한-미얀 마 합작투자법인의 출범을 예정하 고 있어, 미얀마 시험인증시장의 선 점은 물론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2007년 설립하여 꾸준히 운영 중인 개성검사센터는 개성공단에 입주한 우리 기업을 현장에서 밀착지원하 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습 니다. 이 밖에 업계와 협력하여 신흥 국에 대한 해외진출 타당성을 면밀 히 검토, 추진함으로써 시장선점 및 업계와 함께하는 해외진출을 계획 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섬유패션산업 활성화를 위 한 KATRI의 계획을 말씀해주십시오. KATRI는 국내 섬유패션산업의 요 구에 신속히 대응해 활발한 기업활 동을 뒷받침할 수 있는 보다 차원 높 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앞장 설 것 입니다. 섬유패션업계의 선도적인 파트너로서 국내 섬유패션 및 유통 산업과 패션 관련 제품 수출산업의 품질 및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전 임직 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 인터뷰 전문은 홈페이지(www.itnk.co.kr)에 서 학인하실 수 있습니다. “‘KATRI의 명성’ 연구원의 존재감입니다”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ㆍ원장 임승윤)이 소리없는 강자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KATRI는 지난해 인증, 설명회, 세미나, 해외 업무제휴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면서시험원의존재감을높였다.특히현재공사중인안양제2별관이내 년에 완공되면 첨단 설비와 함께 전문 인력들의 연구개발 및 서비스의 질이 한 층 더 강화될 것으로 보여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임승윤 원장은 지난해 KATRI 경영성과와 관련 “비영리재단 법인 성격상 일반 회사와는 수익구조가 달라서잘라말하기는어렵다면서도외형적가치뿐아니라내실을확고히함으 로써 글로벌 전문 시험원으로 한 걸음 다가갔다”고 말했다. 그는 “시험원이 이 룬 성과를 토대로 올해는 수익과 투자를 안배해 시험장비 구매, R&D를 통한 역 량 강화는 물론 KATRI의 전문성과 기업가치 향상에 스퍼트를 낼 것”이라고 강 조했다. 임승윤 KATRI 원장 방직공장 (우즈베키스탄) 매각 위치 : UZBEKISTANTASHKENT(우즈벡 수도권) 업종 : 방직(TEXTILE) 면적 : 공장 포함 부지 7만평 국가평가 법인가치 : 5200만 달러(약 600억 원) 매각 예상금액 : 1800만 달러(평가액의 60% 이하) 위 내용은 국영 평가기관 등의 입증 서류가 완비됐음은 물론, 현지공장 방문 및 우즈벡 중앙은행장 미팅을 통해 증명할 수 있습니다. 문의 : 010-9298-2167 Email: [email protected] 3 초 회사대표 한국방문 미팅 가능합니다. 공장에 포함된 임야주변에 고급 주택건설이 이뤄지고 있어 향후 딸린 임야에 대한 고부가가치가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장사가 방직법인을 인수했을 경우 훨씬 많은 수익을 낼 수 있고, 지속적인 실적공시를 통해 가파른 주가 상승이 예상돼 이익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초기에 현지 공장 운영을 도우면서 판매 및 수출을 수천억까지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입니다. 신발 제조 명가 삼덕통상의 문창섭 회장이 한국신 발산업협회 제 13대 회장에 취임했다. 문 회장은 지난 18일 오후 부산 한국신발피혁연구 원 대강당에서 열린 한국신발산업협회 총회에서 신발 업계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만장일치 추대를 받았 다. 아울러 한국신발피혁연구원 이사장에도 동시에 취임하게 됐다. 문 회장은 부산에 국내 최대 규모의 신발 제조공장 을 운영하고 있는 삼덕통상의 창업자이자 대표이사 회장으로서 뿐 아니라 개성공단 입주 기업 중 가장 많 은 인력을 고용하는 등 남북 경협 발전에 앞장선 깨인 기업인으로도 정평이 나있다. “신발산업 헌신 소명, 재도약 발판 될 것” 문 회장은 취임식에서 “한평생 오직 신발산업에만 종사해온 기업인으로서 신발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어떤 작은 일이라도 반드시 기여해야 한다는 소명감 은 늘 가지고 있었다”며 “회장직 추대와 결의를 해 주 신 분들의 깊은 뜻을 헤아리고 감사함에 보답하고자 임기동안 주어진 역할을 수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 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국내 신발산업의 현실은 그다지 녹록치 않다. 국내 신발산업은 2900여개 사업체에 2만2000여명 의 종사자가 연간 약 2조4000억원 규모의 물량을 생 산하고 있으나, 10인 미만의 영세업체 비중이 80%를 차지하고 실정이다. 또한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인력감축과 구조개편을 하는 과정에서 부산을 중심으 로 한 동남권 소재 사업체가 전체의 약 62%, 종사자수 는 약 73%를 차지하는 등 쏠림현상도 극심한 상황이 다. (일반구두 제외) 이러한 업계 현실에도 문 회장은 신발산업의 성장 과 발전을 확신했다. “저는 30여년간 신발인으로 살아오면서, 신발산업 고용유발 효과와 산업연관 효과가 타 산업에 비해 훨 씬 크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이번 한국 신발산업협회 회장 취임을 계기로 고부가가치화 및 기술집약적 산업 전환을 추진해 신발 및 연관산업의 재도약 발판을 마련하고, 성장기반 구축을 위한 소임 을 다할 것입니다.” 국내 신발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문 회장은 한국신 발산업협회 재임기간 자신이 직접 풀어야할 숙제 5가 지를 소개했다. 유관기관간의 상시 협력시스템 구축, 미래 인재육성, R&D 활성화, 바이어 유지·유치, 협 회 활성화 등이 바로 그것이다. “외부 관계는 공고히, 내부 역량은 튼튼히” 첫 번째 약속인 유관기관과의 상시 협력시스템 구 축을 통해 문 회장은 외연 확대의 기초를 다질 계획이 다. 그는 “국회, 산업부, 부산시, 한국신발피혁연구원, 부산신발산업진흥센터, 신발협회간의 소통을 강화할 수 있는 모임을 정례화 하겠다”며 “그동안 신발산업 은 국내 경제발전과정에서 노동집약적인 산업의 한계 를 극복하지 못해 여타산업에 비해 크게 위축되면서 지원도 소외되어 왔었으나, 앞으로는 지원기관과의 긴 밀한 관계유지를 통해 신발산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획 기적인 R&D지원과 산업육성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부적으로는 인재육성과 R&D 활성화를 통해 자 체 역량강화에 힘쓸 것을 강조했다. 특히 신발산업은 그동안 중후장대(重厚長大)형 산 업들의 성장에 밀려 공동화와 인력 노령화의 어려움 을 겪어왔다. 전문인력 부족은 오랜 업계의 문제 제기 에도 쉽사리 해결하지 못한 숙원과제 중 하나다. 그는 이와 같은 현실에 대해 문 회장은 “우리 스스로 난관 을 극복하려는 노력이 부족했던 것의 결과”라고 자평 했다. 그리고 신발산업의 미래성장을 위한 인재육성 의 의지를 피력했다. “앞으로 신발업계는 미래인력인 청년인재들을 양 성해 우리 신발산업의 성장기반 확충과 새로운 먹거 리 발굴·발전에 나서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청년 인력들이 신발산업을 단순한 제조업이 아닌, ICT에 기반한 스마트 디자인 융합 첨단산업으로 여기는 인 식전환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최고의 인재들이 선 호할 수 있는 산업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문 회장은 인재개발과 같은 맥락에서 R&D 활성화에 대한 청사진도 밝혔다. 문 회장은 “신발산업의 새로운 도전에 대응하기 위 해 ICT(정보, 통신, 기술)기술이 접목된 제품의 생산기 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산업 영역을 통틀어 ICT를 접목한 사물인터넷에 서 더욱 진전된 만물인터넷 시대의 도래가 예견되고 있고, 이에 상응하는 공동 R&D전략을 추진해 한국 신 발산업이 세계시장 석권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그는 “한국신발피혁연구원, 부산신발산업진흥센터와 협회가 참여하는 ‘신발산 업육성연합기구’를 발족해 첨단기술개발은 물론, 글 로벌마케팅기반을 확충하고 사업전략의 수립부터 최 종 성과를 달성하기까지 사업전반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 했다. “회원사 이익이 최우선, 적극 참여 바라” 또한 바이어 이탈방지 및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노 력에도 목소리를 높였다. 문 회장은 “우리 기업들이 축적한 신발 관련 지식과 기술역량은 비교불가 자신 이며 무기”라며 “이를 바탕으로 잠재된 사업화 역량 을 발굴, 육성해 글로벌시장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 했다. 이와 같은 약속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문 회장은 “회 원사의 이익 증진을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필요 시 국회와 정부 그리고 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적극 적으로 우리 목소리를 전달하겠다”며 “이를 위해 완 제업·부분품·원부자제 등 신발관련 모든 업체가 자 발적으로 협회의 회원사로 참여해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협회 활성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개성공단 폐쇄에 대해 슬기로운 극복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그동안 저를 포함한 수많은 기업인들이 남북간 경 협을 통해 평화협력의 물꼬를 여는 개성공단에 진출 해 군사지역이었던 황량한 벌판이자 기업경영의 불 모지에서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며 성실한 자세로 경 영에 매진해 왔습니다. 최근 국가 안보문제로 인한 개 성공단 전면 중단사태로 전국에 8개, 부산에 4개의 신발관련 기업이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 다. 하지만 과거에도 그랬듯이 슬기롭게 잘 극복해 나 갈 것으로 믿습니다. 또한 그동안 남북경협의 난관을 극복해 온 역량을 우리 신발산업의 재도약과 동남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노력을 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고부가가치화·기술집약 전환해 신발산업 옛 영광 재현해야죠” ‘One, Only, Over KATRI 슬로건’ 2030비전 순조 보호복, 바이오매스, 항공우주 부품 ‘인증 차별화’ 안양 2별관 완공 땐 연구개발ㆍ서비스 업그레이드 I SSUE P EOPLE - 문창섭 한국신발산업협회 회장 <삼덕통상> 어깨 무거운 문창섭 회장 ·삼덕통상 대표이사 회장 ·한국 신발 피혁연구소 이사장 선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위촉 ·(사)녹산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부회장 ·(사)개성공단기업협의회 회장 (전) ·중소기업중앙회 통일위원장 ·부산신발지식산업협동조합 이사장 ·한국의류산업협회 이사 ·UN Global Compact B4P(Business For Peace) 회원 ·중소기업중앙회 생활용품산업위원회 위원 30년 신발 외길 고집, 산업 수장으로서 성장기반 구축 앞장 유관기관 협력, 인재육성, R&D 활성화, 바이어 확대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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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고부가가치 화·기술집약 전환해 임승윤 KATRI 원장pdf.itnk.co.kr/1087/108709.pdf · 다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를 지원하 고 있습니다. 시험평가부문에서

2016년 2월 22일 월요일 인터뷰9

●재임 2년 5개월 째입니다. 그동안KARTI는 어떻게 달라졌습니까.

성과는 기준에 따라 다르므로 잘

라서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연

구원이 지향해야 할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

다. 이제 “KATRI라면 충분하다”는

신뢰와 인식이 확고히 자리잡아가

고 있는 느낌입니다.

●지난해 선포하신 ‘KATRI의 비전’이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3월 창립50주년을 맞아

KATRI 비전 2030을 선포했습니다.

인간중심의 새로운 조직문화를 형

성해 지속 발전을 도모한다는 의미

의 One KATRI, 고객에게 KATRI만

의 차별화된 가치와 새로운 사업모

델 및 서비스를 개발 한다는 의미의

Only KATRI, 현재를 뛰어넘어 글로

벌 종합인증기관으로 도약하기 위

한 역량 강화 의미의 OverKATRI로

구성돼 있죠. 이를 통해 ‘끊임없는

혁신과 열정으로 고부가가치 산업

을 선도하는 글로벌종합시험인증기

관’으로 도약을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ATRI가 섬유패션업계를 위해 지원하는 사업은 무엇이 있나요.

지난해는 다운제품 세미나, 어린

이제품 안전관리제도(KC) 설명회

등 총 5차례의 공개 세미나 및 설명

회를 개최했고, 올해는 중국 기술규

제(GB) 관련 설명회, 일본 취급주의

그림표시 개정 관련 세미나 등 총 7

회의 세미나 및 설명회를 계획 중입

니다. 섬유패션 기업들에게 법령 정

보 및 무역관련 규제정보를 제공함

으로써 자칫 소홀하기 쉬운 부분의

전문정보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입

니다. 또한, KATRI는 사고제품 원인

분석 및 사고제품 사례 세미나 개최

를 통해 기업의 고민거리 중 하나인

소비자클레임에 대한 해법을 제시

하는 등 섬유패션 업계와 함께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2015

년에는 한국조폐공사의 은화, 홀로

그램, 복사방지 기술을 적용시킨 위

·변조방지 시험성적서 용지를 도

입해 시험성적서의 보안수준을 최

고수준으로 끌어올렸습니다.

●KATRI만의 차별화된 강점은 무엇입니까.

KATRI는 고객중심의 운영을 지

향합니다. 2012년부터 운영 중인 모

바일서비스와 고객서비스 전용시스

템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장

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시험결

과 등의 중요내용 확인이 가능하며,

PC를 이용해 고객서비스 전용시스

템에 접속할 경우 시험성적서는 물

론 의뢰내역, 접수발급통계 등 실시

간 정보 확인이 가능해 고객에게 보

다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를 지원하

고 있습니다.

●시험평가부문에서 강점도 소개해주시죠.

KATRI의 차별화된 시험평가 분

야로 3가지 정도를 들 수 있습니다.

첫째, 2006년 ISO/TC94 보호복 분

야에 대한 국내 간사기관으로 지정

받은 것을 시작으로 열보호복, 화학

보호복 등과 관련된 정밀분석장비

구축과 시험평가기술력 축적을 통

해 보호복에 관한 종합적인 시험평

가 체계를 갖춰 업계에 보호복 시험

서비스, 기술 상담, 교육세미나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바이

오매스 함량분석 분야입니다. KA

TRI는 액체섬광분석기를 이용해 미

지의 시료에 포함된 바이오매스 함

량분석 서비스를 2013년부터 제공

하고 있으며, 2014년에는 해당 분야

의 공인시험기관(KOLAS) 자격을

획득했습니다. 아울러, 한 차원 높은

바이오매스 함량분석 서비스 제공

을 위해 27억원을 투입해 최첨단 장

비인 가속질량분석기 도입을 추진

중입니다. 끝으로 저희 KATRI는

2014년에 국제항공우주분야 특수공

정(NADCAP) 인증과 민간 항공기 산

업을 미국 보잉사와 양분하고 있는

프랑스 에어버스사로부터 제3자 외

부독립시험기관으로 지정 받아, 항

공우주산업 국내 부품소재기업의 시

험평가를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안양 제2별관을 착공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어떤 업무가 진행됩니까. 완공시기도 말씀해주십시오.

안양 제2별관은 지하 1층, 지상 6

층 규모로 신축 중이고 2017년 상반

기 중 완공될 예정입니다. 신축건물

이 완공되면 저희 KATRI를 이용하

는 경기 남부지역 및 충청권역 고객

사들의 방문이 한층 수월해질 것입

니다. 또한, 안양 제1,2별관을 전문 시

험동으로 운영할 예정으로 시험장비

및 전문인력의 확충을 통해 시험데

이터의 질적 향상이 대폭적으로 이

루어져 고객사들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ATRI가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으로의 도약을 위해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전략은 무엇입니까.

KATRI는 SGS, BV, Intertek, T?V

와 같은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중국 연대법인, 상해

법인을 비롯하여 베트남사무소를

설립하여 운영함으로써 섬유제품의

검사와 시험을 연계한 종합적인 서

비스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습니

다. 또한, 올해는 정부와의 협력체계

를 구축해 추진하고 있는 한-미얀

마 합작투자법인의 출범을 예정하

고 있어, 미얀마 시험인증시장의 선

점은 물론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2007년 설립하여 꾸준히 운영 중인

개성검사센터는 개성공단에 입주한

우리 기업을 현장에서 밀착지원하

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습

니다. 이 밖에 업계와 협력하여 신흥

국에 대한 해외진출 타당성을 면밀

히 검토, 추진함으로써 시장선점 및

업계와 함께하는 해외진출을 계획

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섬유패션산업 활성화를 위한 KATRI의 계획을 말씀해주십시오.

KATRI는 국내 섬유패션산업의 요

구에 신속히 대응해 활발한 기업활

동을 뒷받침할 수 있는 보다 차원 높

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앞장 설 것

입니다. 섬유패션업계의 선도적인

파트너로서 국내 섬유패션 및 유통

산업과 패션 관련 제품 수출산업의

품질 및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전 임직

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인터뷰 전문은 홈페이지(www.itnk.co.kr)에서 학인하실 수 있습니다.

“‘KATRI의 명성’ 연구원의 존재감입니다”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ㆍ원장 임승윤)이 소리없는 강자의 모습을 보이고있다. KATRI는 지난해 인증, 설명회, 세미나, 해외 업무제휴 등을 지속적으로전개하면서 시험원의 존재감을 높였다. 특히 현재 공사 중인 안양 제2별관이 내년에 완공되면 첨단 설비와 함께 전문 인력들의 연구개발 및 서비스의 질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보여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임승윤 원장은 지난해KATRI경영성과와 관련 “비영리재단 법인 성격상 일반 회사와는 수익구조가달라서 잘라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외형적 가치 뿐 아니라 내실을 확고히 함으로써 글로벌 전문 시험원으로 한 걸음 다가갔다”고 말했다. 그는 “시험원이 이룬 성과를 토대로 올해는 수익과 투자를 안배해 시험장비 구매, R&D를 통한 역량 강화는 물론 KATRI의 전문성과 기업가치 향상에 스퍼트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승윤 KATRI 원장

방직공장(우즈베키스탄) 매각●위치 : UZBEKISTANTASHKENT(우즈벡 수도권)●업종 : 방직(TEXTILE)●면적 : 공장 포함 부지 7만평●국가평가 법인가치 : 5200만 달러(약 600억 원)●매각 예상금액 : 1800만 달러(평가액의 60% 이하)

위 내용은 국영 평가기관 등의 입증 서류가 완비됐음은 물론, 현지공장 방문 및 우즈벡 중앙은행장 미팅을 통해 증명할 수 있습니다.

문의 : 010-9298-2167 Email : [email protected]

■3월 초회사대표 한국방문 미팅 가능합니다. ■공장에 포함된 임야주변에 고급 주택건설이 이뤄지고 있어 향후 딸린 임야에 대한 고부가가치가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장사가 방직법인을 인수했을 경우 훨씬 많은 수익을 낼 수 있고, 지속적인 실적공시를 통해 가파른 주가 상승이 예상돼

이익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초기에 현지 공장 운영을 도우면서 판매 및 수출을 수천억까지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입니다.

신발 제조 명가 삼덕통상의 문창섭 회장이 한국신

발산업협회 제 13대 회장에 취임했다.

문 회장은 지난 18일 오후 부산 한국신발피혁연구

원 대강당에서 열린 한국신발산업협회 총회에서 신발

업계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만장일치 추대를 받았

다. 아울러 한국신발피혁연구원 이사장에도 동시에

취임하게 됐다.

문 회장은 부산에 국내 최대 규모의 신발 제조공장

을 운영하고 있는 삼덕통상의 창업자이자 대표이사

회장으로서 뿐 아니라 개성공단 입주 기업 중 가장 많

은 인력을 고용하는 등 남북 경협 발전에 앞장선 깨인

기업인으로도 정평이 나있다.

“신발산업 헌신 소명, 재도약 발판 될 것”문 회장은 취임식에서 “한평생 오직 신발산업에만

종사해온 기업인으로서 신발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어떤 작은 일이라도 반드시 기여해야 한다는 소명감

은 늘 가지고 있었다”며 “회장직 추대와 결의를 해 주

신 분들의 깊은 뜻을 헤아리고 감사함에 보답하고자

임기동안 주어진 역할을 수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

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국내 신발산업의 현실은 그다지 녹록치

않다.

국내 신발산업은 2900여개 사업체에 2만2000여명

의 종사자가 연간 약 2조4000억원 규모의 물량을 생

산하고 있으나, 10인 미만의 영세업체 비중이 80%를

차지하고 실정이다. 또한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인력감축과 구조개편을 하는 과정에서 부산을 중심으

로 한 동남권 소재 사업체가 전체의 약 62%, 종사자수

는 약 73%를 차지하는 등 쏠림현상도 극심한 상황이

다. (일반구두 제외)

이러한 업계 현실에도 문 회장은 신발산업의 성장

과 발전을 확신했다.

“저는 30여년간 신발인으로 살아오면서, 신발산업

고용유발 효과와 산업연관 효과가 타 산업에 비해 훨

씬 크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이번 한국

신발산업협회 회장 취임을 계기로 고부가가치화 및

기술집약적 산업 전환을 추진해 신발 및 연관산업의

재도약 발판을 마련하고, 성장기반 구축을 위한 소임

을 다할 것입니다.”

국내 신발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문 회장은 한국신

발산업협회 재임기간 자신이 직접 풀어야할 숙제 5가

지를 소개했다. 유관기관간의 상시 협력시스템 구축,

미래 인재육성, R&D 활성화, 바이어 유지·유치, 협

회 활성화 등이 바로 그것이다.

“외부 관계는 공고히, 내부 역량은 튼튼히”첫 번째 약속인 유관기관과의 상시 협력시스템 구

축을 통해 문 회장은 외연 확대의 기초를 다질 계획이

다. 그는 “국회, 산업부, 부산시, 한국신발피혁연구원,

부산신발산업진흥센터, 신발협회간의 소통을 강화할

수 있는 모임을 정례화 하겠다”며 “그동안 신발산업

은 국내 경제발전과정에서 노동집약적인 산업의 한계

를 극복하지 못해 여타산업에 비해 크게 위축되면서

지원도 소외되어 왔었으나, 앞으로는 지원기관과의 긴

밀한 관계유지를 통해 신발산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획

기적인 R&D지원과 산업육성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부적으로는 인재육성과 R&D 활성화를 통해 자

체 역량강화에 힘쓸 것을 강조했다.

특히 신발산업은 그동안 중후장대(重厚長大)형 산

업들의 성장에 밀려 공동화와 인력 노령화의 어려움

을 겪어왔다. 전문인력 부족은 오랜 업계의 문제 제기

에도 쉽사리 해결하지 못한 숙원과제 중 하나다. 그는

이와 같은 현실에 대해 문 회장은 “우리 스스로 난관

을 극복하려는 노력이 부족했던 것의 결과”라고 자평

했다. 그리고 신발산업의 미래성장을 위한 인재육성

의 의지를 피력했다.

“앞으로 신발업계는 미래인력인 청년인재들을 양

성해 우리 신발산업의 성장기반 확충과 새로운 먹거

리 발굴·발전에 나서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청년

인력들이 신발산업을 단순한 제조업이 아닌, ICT에

기반한 스마트 디자인 융합 첨단산업으로 여기는 인

식전환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최고의 인재들이 선

호할 수 있는 산업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문 회장은 인재개발과 같은 맥락에서 R&D

활성화에 대한 청사진도 밝혔다.

문 회장은 “신발산업의 새로운 도전에 대응하기 위

해 ICT(정보, 통신, 기술)기술이 접목된 제품의 생산기

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산업 영역을 통틀어 ICT를 접목한 사물인터넷에

서 더욱 진전된 만물인터넷 시대의 도래가 예견되고

있고, 이에 상응하는 공동 R&D전략을 추진해 한국 신

발산업이 세계시장 석권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그는 “한국신발피혁연구원,

부산신발산업진흥센터와 협회가 참여하는 ‘신발산

업육성연합기구’를 발족해 첨단기술개발은 물론, 글

로벌마케팅기반을 확충하고 사업전략의 수립부터 최

종 성과를 달성하기까지 사업전반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

했다.

“회원사 이익이 최우선, 적극 참여 바라”또한 바이어 이탈방지 및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노

력에도 목소리를 높였다. 문 회장은 “우리 기업들이

축적한 신발 관련 지식과 기술역량은 비교불가 자신

이며 무기”라며 “이를 바탕으로 잠재된 사업화 역량

을 발굴, 육성해 글로벌시장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

했다.

이와 같은 약속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문 회장은 “회

원사의 이익 증진을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필요

시 국회와 정부 그리고 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적극

적으로 우리 목소리를 전달하겠다”며 “이를 위해 완

제업·부분품·원부자제 등 신발관련 모든 업체가 자

발적으로 협회의 회원사로 참여해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협회 활성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개성공단 폐쇄에 대해 슬기로운

극복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그동안 저를 포함한 수많은 기업인들이 남북간 경

협을 통해 평화협력의 물꼬를 여는 개성공단에 진출

해 군사지역이었던 황량한 벌판이자 기업경영의 불

모지에서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며 성실한 자세로 경

영에 매진해 왔습니다. 최근 국가 안보문제로 인한 개

성공단 전면 중단사태로 전국에 8개, 부산에 4개의

신발관련 기업이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

다. 하지만 과거에도 그랬듯이 슬기롭게 잘 극복해 나

갈 것으로 믿습니다. 또한 그동안 남북경협의 난관을

극복해 온 역량을 우리 신발산업의 재도약과 동남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노력을 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고부가가치화·기술집약 전환해

신발산업 옛 영광 재현해야죠”

‘One, Only, Over KATRI 슬로건’ 2030비전 순조

보호복, 바이오매스, 항공우주 부품 ‘인증 차별화’

안양 2별관 완공 땐 연구개발ㆍ서비스 업그레이드

ISSUE PEOPLE - 문창섭한국신발산업협회 회장<삼덕통상>

어깨 무거운 문창섭 회장

·삼덕통상 대표이사 회장

·한국 신발 피혁연구소 이사장 선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위촉

·(사)녹산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부회장

·(사)개성공단기업협의회 회장 (전)

·중소기업중앙회 통일위원장

·부산신발지식산업협동조합 이사장

·한국의류산업협회 이사

·UN Global Compact B4P(Business For Peace) 회원

·중소기업중앙회 생활용품산업위원회 위원

30년 신발 외길 고집, 산업 수장으로서 성장기반 구축 앞장

유관기관 협력, 인재육성, R&D 활성화, 바이어 확대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