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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2013 디지털도서관 심포지엄 일정 - NL2013 디지털도서관 심포지엄 일정 행사 개요 일 시 : 2013. 5. 22.(수) 14:00~17:30 장 소 :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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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디지털도서관 심포지엄 일정

행사 개요

일 시 : 2013. 5. 22.(수) 14:00~17:30

장 소 :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 대회의실(지하3층)

주 제 : 문화융성의 시대, 디지털도서관의 역할과 대응전략

주 최 :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정보이용과)

세부 일정

시 간 내 용

13:30~14:00(30́ ) 등 록

14:00~14:05(5́ )개회 및

발표자 소개∙노동조 (상명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

14:05~14:10(5́ ) 개회사 ∙임원선 (국립중앙도서관장)

14:10~15:00(50́ ) 기조강연∙국가 문화융성 실현을 위한 디지털도서관의 역할 - 조현양

(경기대학교 중앙도서관장/동 대학 문헌정보학과 교수)

15:00~15:30(30́ ) 주제발표 1∙학술정보 발전을 위한 민간포털과 디지털도서관의 협력방안 고찰

- 정호식 (NHN 어학사전&전문정보팀 차장)

15:30~15:40(10́ ) 휴 식(Coffee Break)

15:40~16:10(30́ ) 주제발표 2∙디지털 생태계에서 디지털도서관의 전략 - 조영주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기획과장)

16:10~16:40(30́ ) 주제발표 3∙도서관의 미래상 : 라키비움(Larchiveum) 도입 방안 - 곽승진 (충남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

16:40~17:30(50́ ) 질의응답 및 종합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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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기조강연

국가 문화융성 실현을 위한 디지털도서관의 역할- 조현양 (경기대학교 중앙도서관장/동 대학 문헌정보학과 교수)

주제발표1

학술정보 발전을 위한 민간포털과 디지털도서관의 협력방안 고찰- 정호식 (NHN 어학사전&전문정보팀 차장)

주제발표2

디지털 생태계에서 디지털도서관의 전략- 조영주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기획과장)

주제발표3

도서관의 미래상 : 라키비움(Larchiveum) 도입 방안 - 곽승진 (충남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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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조강연

국가 문화융성 실현을 위한

디지털도서관의 역할 - 조현양 (경기대학교 중앙도서관장/동 대학 문헌정보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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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문화융성 실현을 위한 디지털도서관의 역할 | 9

국가 문화융성 실현을 위한 디지털도서관의 역할

조현양 | 경기대학교 중앙도서관장 / 문헌정보학과 교수

차 례

1. 새 정부 문화정책 ‘문화융성’2. 도서관 및 이용자 환경 변화

3. 문화융성 실현을 위한 디지털도서관의 역할 4. 결론 참고문헌

1. 새 정부 문화정책 ‘문화융성’

가. 박근혜정부의 문화정책 기조

2013년 2월 25일 대통령 취임사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은 새 정부 국정비전인 “국민

행복, 희망의 새 시대” 달성에 대한 의지와 각오를 대내외적으로 밝히고, 이를 위한 정

책기조로 경제부흥, 국민행복, 문화융성을 제시하였다.1)

국민 개개인의 행복을 국정의 중심에 둔다는 새 정부의 정책기조는 그간 국정운영이

산업화, 민주화, 선진화라는 국가중심의 발전모델에 치중한 나머지, 국가발전이라는 거대

담론 하에서 국가주의가 팽배하고 개개인의 삶의 질이 경시되어, 정작 중요한 국민 개개

인의 삶에 대한 성찰이 부족하였다는 반성에 근거한다.2)

문화정책이 경제·과학, 교육·복지와 함께 국정의 중요한 영역으로 전면에 등장하면서,“사회 곳곳에 문화의 가치가 스며들게 하여 국민 모두가 문화가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

록” 국정과제를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책무가 문화체육관광부에 부여되었다.

1) 제18대 박근혜대통령 취임사, 2013. 2. 252) 한국문화관광연구원, KCTI 가치와 전망. 제17호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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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문화융성의 시대, 디지털도서관의 역할과 대응전략

새 정부의 문화정책을 특징짓는 두 가지 키워드는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이다. 창조경

제3)가 문화의 창작, 유통, 향유를 특징짓는 메카니즘을 설명하는 것이라면, 문화융성은

이러한 창조경제가 제대로 작동될 때 부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성과라고 해석된다.

따라서, 문화융성은 박근혜정부를 출범시킨 시대적 여건과 그에 따른 국정철학과 비전으

로 중시된 국민 개개인에 대한 삶과 가치에 대한 전망과 깊은 연관을 갖고 있다. 즉, 문화

융성은 국가가 추구하는 정신적 가치에 해당하는 삼각대의 한 축이자, 배움을 즐기고 일을

사랑하는 행복한 삶을 위한 필요충분조건이며, 따라서 이를 실행하고자 하는 것이다.

나. 문화융성의 의미

문화는 좁은 의미로 예술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보다 넓게 대중예술, 생활문화를 포함

하며, 유네스코(UNESCO)에서는 문화를 예술과 문자뿐 아니라 삶의 양식, 인간의 기본

권, 가치체계, 전통, 믿음으로 넓게 정의하고 있다.

박근혜정부의 정책기조로서의 문화융성이란 인문, 예술, 콘텐츠, 체육, 관광 등 문화

분야의 역량이 전반적으로 향상되고, 예술가의 창작과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며, 시민들

의 문화향유권과 사회 내의 문화다양성이 확대되는 것을 의미한다. 문화를 통한 융성은

문화의 융성이 다른 사회 전 분야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뜻하며, 문화적 자원과 그 속

성인 창조성과 다양성이 정치, 경제, 사회, 기술, 공동체, 역사, 국제교류 등 21세기 창

조국가 성장의 중요한 동력으로 활용되는 것이다.4)

따라서 새 정부의 문화정책에서 문화는 유네스코에서 정의한 넓은 의미의 문화개념에

적합하며, 정치·경제·사회·외교·교육 등의 정부정책영역과 상호 관계에서 그 가치와 힘이

중요시되고, 국민 개개인의 문화생활이 국민행복의 기본이라는 인식이 전제된다. 국가발

전의 목적으로서 문화융성은 정부의 주요 정책결정에 있어 ‘문화적 관점’이 관통하여야

한다는 인식의 확산을 전제로 하는 것이며, 이러한 측면에서 문화융성이 범정부적인 차

원에서 문화로 옷을 입히며 “구슬을 꿰는 실”이 되어야 하는 국정기조라 할 것이다.

문화가 사회적으로 ‘융성’한 단계나 상황 또는 수준이란 어떤 것인가를 가정해 보면

3) 새 정부에서 창조경제는 문화분야 뿐만 아니라 과학기술, 정보통신을 비롯한 경제정책 전반을 특징짓는 개념으로 확대 해석되고 있음

4) 문화체육관광부,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 업무계획 보고.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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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문화융성 실현을 위한 디지털도서관의 역할 | 11

‘문화 및 관련 분야가 창작과 향유 또는 유통이나 교류 등에 있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활성화되어 관련 분야 종사자들은 물론 일반 국민들과 사회 취약계층까지 문화를 일상

속에서 접할 수 있으며, 나아가 사회 전반에 구조적으로 성숙하게 활용되고 있는 상황’이라 규정해 볼 수 있다. 즉 문화가 정치나 경제, 복지, 교육 등과 독립적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고유의 가치와 영역을 가지고 있으면서 사회 여러 분야에 긍정적으로 영향

을 미쳐서 국민들의 창의적이고 창조적인 역량을 강화하는 도구로 그 역할을 하고 있다

는 것을 의미한다.5)

문화융성은 개인 삶의 질 향상과 함께 경제를 키우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21세기 신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문화콘텐츠 산업은 아이디어와 열정, 그리고 기술력

을 가진 한국 사회에 가장 적합한 분야로 꼽히고 있다. 꿈과 끼, 우리만의 상상력과 창

의성을 살려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문화콘텐츠를 만드는 것 또한 문화융성 시대의 목표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다.

한편, 문화융성과 문화가 있는 삶이란 (그림 1)과 같다.

(그림 1) 문화융성과 문화가 있는 삶

(그림 1)과 같이 문화융성을 통한 국민 개개인의 문화 융성은 행복을 키우는 문화, 경제를 키우는 문화, 갈등을 없애는 문화, 국격을 높이는 문화, 문화를 키우는 문화를 통

해서 이루어진다고 생각한다. 5) 라도삼, 문화예술 대토론회-예술의 사회적 역할과 가치 제고. 2013. p.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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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문화융성의 시대, 디지털도서관의 역할과 대응전략

다. 문화융성의 핵심

문화융성의 정책담당부서인 문화체육관광부의 2013년도 정책비전과 추진 방향은 (그림 2)와 같다. (그림 2)와 같이 문화체육관광부 2013년도 정책비전과 추진 방향에서

도서관의 역할을 ‘정신문화의 진흥과 문화유산의 보존기능’을 담당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즉 도서관이 ‘길 위의 인문학’ 모델의 전국 도서관 확산과 같은 인문학 문화프로그

램 지원의 거점 문화시설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책 읽는 사회’ 만들기를 위한 웹

기반 국가종합목록시스템 구축6), 공공도서관 RFID 보급률 확대, 온라인 콘텐츠 확보 등

디지털도서관 서비스의 기반 조성이 여기에 포함된다.

(그림 2) 문화체육관광부 2013년도 정책비전과 추진방향

6) 전국 도서관 소장목록 공동검색 및 활용을 위한 환경 조성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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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문화융성 실현을 위한 디지털도서관의 역할 | 13

2. 도서관 및 이용자 환경 변화

뉴욕 타임즈(New York Times)의 칼럼니스트인 토마스 프리드만(Thomas L. Friedman)은 모든 사람에게 기회가 평등하게 주어지는 현 세계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세계는 평평하다』(The World Is Flat, 2005)에서 2000년 이후 인터넷과 정보기술

의 발달로 전세계 어디서도 언제나 개인간의 소통이 가능한 ‘개인의 세계화’가 이루어진

지금을 ‘세계화 3.0 버전 시대’라고 일컬었다.

2011년 전세계 디지털 정보량은 약 1.8ZB(제타바이트)7)이며, 2020년에 관리해야

할 정보의 양은 50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8) 즉, 폭증하는 데이터가 경제

적 자산이 되고 가치창출의 원천이 되는 ‘빅데이터 시대(Era of Big Data)’가 도래되었

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Garter(2011)는 ‘데이터는 21세기 원유이며, 데이터가 미래 경쟁의 우위를 좌우한다’고 하였다. (그림 3)과 같이 21세기의 정보관리는 다양한 정보원에 대하여 저장, 검색, 관리, 공유, 분석, 추론의 단계를 거쳐야 하며, 최종적으로 가치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리되어야 한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다가올 ‘데이터 경제 시대’를 이해하고 정보 고립

(information silo)을 경계해야 성공 가능성이 높다.9)

7) 1.8제타바이트 = 1.8조 기가바이트, 2000억개 이상의 고화질(HD)영화를 4700만 년 동안 시청할 수 있는 정도의 정보량

8) IDC & EMC. Digital Universe Study. <http://www.emc.com/leadership/programs/digital-universe.htm>9) Gartner Inc. Information Management in the 21st Century.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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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문화융성의 시대, 디지털도서관의 역할과 대응전략

(그림 3) 21세기의 정보관리 개념

도서관에서도 변화의 바람은 거세게 불고 있다. 정보통신기술과 인터넷의 발달, 데이

터의 급증에 따른 정보환경의 변화는 도서관 정보서비스 제공을 위한 정보자원관리, 정

보시스템 운용 및 서비스 제공 방법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정보의 폭발적인 증

가에 따른 효율적인 정보자원관리와 서비스의 필요성은 단순히 정보의 양적 증가라는 측

면을 포함하여 정보에 대한 이해와 해석을 통한 효과적인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 가

고 있다.10)

도서관의 외적인 환경 변화는 전통적인 정보 형식의 변화, 출판시장의 변화, 디지털화

로 인한 정보 이용 방식의 변화, 새롭고 다양한 이용자층의 기대와 요구, 도서관의 역할

변화에 대한 요구, 중장기적 도서관 전략 필요 등으로 집약될 수 있다. 미래의 디지털도서관은 자료의 접근환경이 변화하는 상황에서 디지털도서관에서 장서

의 변화를 조망하고 그에 대응하는 전략의 수립이 필요하다. 미국도서관협회(ALA)가

발표한 조사에 의하면, 미국 공공도서관 중 전자책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서관의 비

10) 김용.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도서관 서비스 도입방안에 관한 연구. 한국비블리아학회지 23(3). 2012. p.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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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문화융성 실현을 위한 디지털도서관의 역할 | 15

중이 2007년과 비교해 30% 가량 증가한 67.2%이며 도서관의 전자책 대출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아울러 도서관 전자책 대출 서비스가 아마존(Amazon)과 반스

앤노블(Barnes & Noble)과 같은 출판계의 대형사업자 간의 미래 전자책 시장 선점을

위한 격전지로 부상하면서 그 확산 속도가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다. 최근 아마존의 경우

전자책 대여 서비스 확대를 가속화하며 “유로 디지털도서관‘으로 변모하고 있다.11) 국내

에서도 대형 출판유통업체에서 전자책 대여 서비스를 2013년부터 시작하고 있다. 한편, 도서관에서의 소셜네트워크와 모바일을 통한 도서관 장서 접근이 확대되고 있

다. 미국 내 73%의 출판사가 모바일 앱을 통한 접속 기회를 늘릴 계획이며, 모바일 앱

에서 HTML5을 통한 모바일 웹으로 진화하고 있다. (그림 4)와 같이 미국 내 2014년

도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가 데스크톱 인터넷 이용자를 추월하였다.12)

(그림 4) 미국 모바일 인터넷과 데스크톱 인터넷의 이용자현황

한편 학술지 이용자의 경우 개별 아티클로 접근하는 경향을 선호하고 있다. 즉 콘텐츠

보다는 콘텐츠의 컨텍스트(context)가 중요하다. 예를 들어, 동일한 학술지에 수록된 논

문들 간에도 자연스럽게 경쟁이 이루어지며, 가장 많이 RT되거나 like를 받거나 리뷰되

11) 도서관문화. 디지털시대 도서관 장서의 변화와 과제. 2012. p. 25.12) Ellyssa Kroski. Libraries to go : mobile tech in libraries.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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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문화융성의 시대, 디지털도서관의 역할과 대응전략

거나 추천되느냐가 논문의 품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13) 다음으로, ‘동시에, 그리고 어디든지’ 디지털 콘텐츠로 지구를 연결하는 디지털 네트워

크가 만들어지면서 디지털도서관은 그 중심에 있으며, 변화의 추진체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디지털 네트워크는 시간적 차이의 소멸과 공간적 거리의 증발(the evaporation of distance)이라는 특징이 있다. 오늘날 디지털 네트워크가 세상을 어떻게 바꿔놓고 있으

며, 그 효과가 어떠한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이 나타나고 있다.첫째, 디지털 테크놀로지는 세상을 ‘절대적 무구조’의 네트워크로 만들고 있다. 거기에

는 어떤 中心도 없다. 그것의 중심은 오히려 모든 곳에 있다. 그러므로 거기에는 집중된

어떤 권력구조도 있을 수 없다. 디지털은 특정 영토로 제한된 구조가 아니라 모든 곳으

로 누구에게나 연결가능한 무경계의 네트워크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디지털 시스템은

무구조(structureless), 무중심(centerless), 무경계(boundless)의 세상이나 다름없다.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 예술 등 가능한 모든 분야에 걸쳐 디지털 회로로 인한 무

한한 미분화(微分化)가 적분화(積分化) 시대의 종말을 알리고 있다.둘째, 디지털은 세상을 통신공동체(tele-community)로 바꾸고 있다. 새로운 영토전

쟁은 더 이상 지상에서만 일어나지 않는다. 이미 디지털 통신무기들이 새로운 영토와 새

로운 공동체를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디지털 영토에서는 지상의 국경선이 무의미하듯

지상의 탈영토화와 동시에 가상의 무한한 영토화만이 증강인류의 경쟁원리이고 생존법칙

인 것이다. 그곳은 증강현실의 디지털 지식인들만이 경쟁하는 새로운 가상의 아고라다. 로마시대의 모든 길은 로마의 아고라로 통했지만 디지털 시대의 모든 길은 디지털 아고

라로 통하기 때문이다.셋째, 디지털 공동체에 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디지털 네트워크에 필요한 장비와

기술이 필요하다. 그것들이 디지털 시민권(digital citizenship)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디지털 시민들에게 실제로 필요한 것은 디지털 테크놀로지에 대한 지식(cognition)이 아니라 그것에 대한 조작능력(manipulation)이다. 복잡성의 덫에 걸린 솔루션의 시대

에 그들이 원하는 솔루션은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복잡한 지식생산이 아니라

간편한 조작방법이기 때문이다.14)

마지막으로 디지털도서관과 사서들은 새로운 이용자 변화에 직면하게 되었다. 즉 전통

적으로 도서관이 소장한 자원(자료와 사서)을 기반으로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을

포함해서 도서관이 소장하지 않은 외부의 자원에 대한 요구에 직면한 것이다. 한편, 데

13) Coping with the terrible twins periodicals price survey 2012. web 9. May 2012.14) 이광래. 증강인류시대의 미래도서관을 위한 제언. 한국교육학술정보원<수요포럼>. 2011. p.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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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문화융성 실현을 위한 디지털도서관의 역할 | 17

이터의 급증으로 이용자들은 특정 키워드나 주제를 검색하기 위해 많은 데이터 가운데

검색의 시작점을 찾지 못하게 되었다. 따라서 최소시간에 최적의 정보를 검색하지 못하

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자세를 갖게 되었다. 이로 인해 단순하고 조작이 용이한 검색 인

터페이스는 이용자들이 요구하는 필수항목이 되었다. 이용자들은 데이터의 질의 우수성

으로 데이터베이스를 평가하지 않고, 쉽고 조작이 편리한 인터페이스가 갖추어진 데이터

베이스를 선호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정보검색 인터페이스는 이용자들이 선호하

는 형태로 변하하고 있다.15)

3. 문화융성 실현을 위한 디지털도서관의 역할

상기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새 정부에서 지향하는 문화융성이란 인문, 예술, 콘텐츠, 체육, 관광 등 문화 분야의 역량이 전반적으로 향상되고, 문화로 행복한 국민을 만들겠

다는 것이다. 이러한 국정기조는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국민의 기본적 욕구를 충

족시킬 수 있는 바람직한 목표이며, 비전이다. 그러나 그것이 어떻게 가능할 것인가에

대해 현실론적 관점에서 접근하지 않는다면 실패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그런 점에서 기

초적인 것부터 문제를 풀어갈 필요가 있다. 현재의 문화정책, 앞으로의 문화정책은 정당성의 게임이거나 당위성, 타당성의 논리가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국민의 행복과 직접적으로 직결된 것이라면 입증할 수 있

어야 하고, 성과를 거둘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다양한 사업을 통해 횟수를 채

우는 ‘산출지표’를 만들기는 쉽지만, 그것을 통해 무엇인가가 변했다는 ‘결과지표’, 다시

말해 효과성의 지표를 만들기란 매우 어렵다. 그런 점에서 현재의 디지털도서관 정책 및

운영방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

도서관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우리에게 공공의 정보를 제공하고 중재하기 위하여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정보접근 방식을 추구하는 역할을 담당해 왔으며, 아마 미래에도

그럴 것이다. 유무선 인터넷과 복합미디어 시대에는 누구나 도서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

고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 그러나 빅데이터의 시대(The Age of Big Data)에 도서관

의 역할은 더욱 더 중요해지고 있다. 누군가는 이러한 려드는 정보의 물결을 중재하고

15) Korah, Abe and E.D. Cassidy. 2010. 'Students and Federated Searching : A Survey of Use and Satisfaction' Reference & User Services Quarterly. 49(4): 325-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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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문화융성의 시대, 디지털도서관의 역할과 대응전략

조정하고 재배치하고 사회에서 공공의 이익에 부합되어 사용할 수 있도록 메타데이터를

생산하여야 한다. 아마도 도서관이 현재로는 이 역할에 가장 적합한 위치에 있지 않을

까? 빅데이터 시대에 도서관의 역할 재정립은 도서관이 스스로 개척해야 할 것이다.16)

대표적인 사례로 미국 내 공공 도서관 및 박물관의 디지털 자료를 통합, 제공하기 위

한 새로운 플랫폼인 ‘DPLA(Digital Public Library of America)’17)가 있다. DPLA는

미국의 도서관, 기록 보관소, 박물관 등의 자료를 통합, 제공하여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할 있도록 하기 위한 플랫폼이다.18) 문서 기록뿐 아니라 예술과 문화, 미국 유산의 기록

및 과학 자료와 결과 등 인간의 모든 표현 범위를 포함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표

1>과 같이 3가지 주요 요소를 통하여 이용 가능한 영역의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 목표

이다.

<표 1> DPLA의 주요 요소

포털타임라인, 지도, 형식 및 주제별 검색 등을 포함하여 수백만 항목의

통합된 자료를 검색할 형식적 방법을 제공

플랫폼API와 최대한 오픈된 데이터를 이용하여 소프트웨어 개발자, 연구자 등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

공개 옵션 공개 옵션 강화를 위해 공개 자료에 대한 증대를 추구

DPLA는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찾으면 그 링크가 전체 정보가 있는 도서관의 웹사

이트로 안내하고 있으며, 40개의 디지털 도서관 및 일부 지역 역사 협회, 박물관, 도서

관 등의 자료가 이미 통합되어 서비스하고 있다. 2013년 4월 기준으로 약 250만개 자

료를 통합, 빠르게 더 많은 자료를 통합할 예정이다. 정보의 디지털화와 더불어 미래의 도서관은 점차 디지털도서관으로 변화되거나 적어도

디지털 정보를 중심으로 제공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 특히 디지털도서관은 ‘공중

의 정보이용과 문화활동, 그리고 평생교육의 증진을 주요 목적으로 하는 공공도서관의

디지털 정보원 및 서비스의 모체로서 정보와 인간이 소통하는 새로운 개념의 디지털 복

16) 김우주. 2013. 빅데이터 시대의 고등분석. 국회도서관. Vol.402, p. 4-11.17) http://dp.la/. [2013년 4월 오픈]18) 초기 참여 주립 도서관 : Mountain West Digital Library(Utah, Nevada and Arizona), Digital commonwealth

(Massachusetts), Digital Library of Georgia, Kentucky Digital Library, Minnesota Digital Library, South Carolina Digital Library, Oregon Digital Libr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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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문화융성 실현을 위한 디지털도서관의 역할 | 19

합문화공간으로 구축되었다. 디지털도서관은 모든 이용자가 디지털 자료의 열람, 창작, 교류, 휴식, 체험 등 디지털 자료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였으며, 디브러

리 포털이라는 가상공간과 정보광장이라는 물리적인 이용자 서비스 공간을 통합적으로

운영함으로써 디지털 콘텐츠와 아날로그 콘텐츠를 융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의 디지털도서관은 새로운 정보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

고 도서관의 고유업무의 효율적 수행과 더불어 새 정부의 문화융성이라는 국가정책 기조

를 달성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기 위하여 우선적으로 고려하여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첫째, 도서의 형태와 성격이 변해야 한다. 디지털도서관은 ‘책의 진화’에 대비해야 한

다. 정보기술의 발달과 디지털 자원의 확대는 궁극적으로 ‘인쇄 형태 도서의 쇠퇴’(the end of print)와 더불어 reading book의 시대가 끝나고 watching book이나 listening book의 시대의 도래를 예측해 볼 수도 있다. 그러므로 디지털도서관은 e-book 시대로

의 변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에 대비해야 한다. 둘째, 도서관의 구조와 기능이 변해야 한다. 미래에는 안면, 지문, 홍채, 망막, 혈관,

음성, 체취, 나아가 DNA 등을 이용한 생체인식 시스템의 활용이 급속도로 확산됨으로써

디지털도서관이 존재하는 한 그 구조와 기능도 거기에 맞춰 변해야 한다. 예컨대 디지털

도서관은 실제와 가상세계를 출입하는 플랫폼으로서 존재하거나 각종 sensor booths의

역할로 바뀔지도 모른다.셋째, librarianship이 변해야 한다. 디지털도서관에는 librarian(司書)이라는 존재와

명칭 자체에 대한 위협요소가 많이 등장할 것이다. 디지털도서관에는 digital librarian 대신 각종 생체인식 시스템을 다룰 수 있는 소수의 digital controller나 interface engineer만이 요구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디지털도서관에 있어서 librarian에 대

한 역할 정립과 무엇을 할 것인가를 정의하고 준비할 필요가 있다. 넷째, 도서의 이용이나 대출방식의 변화도 불가피하다. 디지털도서관의 네트워크는 새

로운 융합 네트워크(convergent network)로 바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디지털

원주민을 위한 디지털도서관은 지금과는 전혀 다른 플랫폼이나 각종 sensor booths를

이용하는 방식들이 등장할 것에 대비해야 한다. 다섯째, 디지털도서관 이후를 대비해야 한다. 렘(Stanislaw Lem)은 적어도 2050년까

지는 이른바 ‘중추적 환상세계’(zentrale Phantomatik)가 실현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

다. 즉, 이용자와 함께 살아 움직이지 않은 도서관은 살아남을 수 없으며, 대학에서도 움

직이지 않는 시설물로서 도서관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게 될 수도 있다. 도서관을 이용

하지 않고도 모든 자료가 우리의 중추신경계에 직접 연결된 신경소자(neuro-chips)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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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 문화융성의 시대, 디지털도서관의 역할과 대응전략

통해 두뇌에서 원하는 것을 마음대로 불러내거나, 반대로 이미 저장된 기억내용들에다

그 신경소자를 통해 새로운 자료를 저장할 수도 있게 될 것이다. 결국 모든 확장신체가

저마다 확장도서관이 될 것이다. 미래에는 현재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것들이 현실로

나타날 수도 있을 것이다. 가상의 신작로인 디지털 네트워크와 더불어 초고감도 생체인

식도서(biometrics book)나 신경물질들로 소통하는 신경정사(精査)도서(neuro-scanning book)의 시대가 도래할 수 있다. 나아가 미래에는 e-book과 더불어 bio-book이나

neuro-book이 증강인류의 체내․외를 상호소통하는 새로운 확장구조 시스템과 만나게 될

지도 모른다.

디지털도서관은 국가의 디지털화된 문화유산(digitalized cultural heritage)은 물론

수집 가능한 모든 디지털 자원에 대한 체계적 수집, 관리, 접근 및 제공을 통하여 국민

들에게 문화의 전수와 융성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문화의 보급 및 전파를 위한 디지털도서관의 역할은 크게 3가지로 정의할 수 있다. 첫째는 디지털 콘텐츠를 수집, 관리, 보급하기 위한 콘텐츠 거점(Contents hub)으로서

의 역할이다. 이를 위하여 디지털도서관은 문화콘텐츠 정보원의 발굴에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 대학이나 공공기관, 그리고 공공도서관에서 가지고 있는 디지털화된 자료

를 창고로부터 서비스 전선으로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선도하여 콘텐츠를 종합적으로 관

리할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하여야 함은 물론 다양한 형태의 문화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기관이 콘텐츠를 디지털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이러한 지원을 통하

여 디지털도서관이 국가의 문화유산자원의 콘텐츠 허브로서 클리어링하우스의 역할 수행

이 가능할 것이다.둘째는 수집된 디지털 콘텐츠를 직접 서비스하거나 혹은 소장기관과의 연계를 통하여

이용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서비스 거점(Service hub)으로서의 역할이다. 물리적 형태

와 상관없이 인터넷에 접속이 가능한 사람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문화유산 자원

의 디지털화를 위한 기반과, 우리 사회의 디지털 문화유산을 하나의 포털이나 플랫폼을

통하여 동시 접속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다. 즉, 대학, 도서관, 기록관, 그리고 박물관

등에 살아 있는 문화유산을 개방형, 분산형 네트워크를 통하여 현 세대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를 일깨워 주고, 교육시킬 수 있도록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디지털도서관을

통한 정보서비스는 사회 계층에 따라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 청소년을 위한 서비스, 장

년층을 위한, 다문화 가족을 위한, 그리고 노년층을 위한 서비스를 개발하여 제공하는

것도 디지털도서관의 역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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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문화융성 실현을 위한 디지털도서관의 역할 | 21

디지털도서관에서의 서비스는 대상 정보자원을 직접 수집하여 서비스하는 중앙집중형

관리 및 서비스 방법과 협력기관별 정보자원의 분산수집, 관리 및 서비스하는 분산형 방

법을 활용할 수 있다. 전자의 경우 수집된 정보에 대한 일괄적인 통제가 가능하다는 장

점이 있지만 참여기관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전제되어야 한다. 후자는 콘텐츠 소장기관들

이 직접 가공에서부터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책임을 가지고 서비스하는 방법이다. 다만

이용자 측면에서 볼 때 필요한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하여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입해

야 하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 가운데 하나가

통합 검색 및 연계서비스(bridge service)이다. ‘필요한 정보를 단절없이(seamless), 한

곳에서(at one place), 한번에(at one time)’ 디지털도서관이 추구하는 원스톱 서비스

가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 통합 검색 및 연계서비스가 필수적이다.셋째는 문화유산 자원의 이용과 관련된 국민들의 의식을 변화시키는 것에 있어서도

선도적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지금까지의 우리들을 아날로그 세대 혹은 아날로그 시민

(Analog citizen)으로 표현한다면 다음의 세대는 디지털 시민(digital citizen)19)으로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세계에서 문맹율이 가장 낮은 국가로서의 자긍심을 가진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 국민들이 지식정보사회에서 일류 시민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컴퓨

터 문맹에서 탈피는 필수적이다. 디지털도서관은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정보자원의 보

급 및 활용을 통하여 국민들이 자연스럽게 우리의 문화를 접하면서 디지털 환경에 보다

익숙한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

이다.마지막으로 디지털도서관은 단순히 디지털 정보를 제공하는 도서관으로서의 기능과 동

시에 복합문화정보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여야 한다. 예를 들어 프랑스의 퐁피두 국립

미술문화센터는 기존의 미술관, 박물관, 도서관을 종합하는 복합문화시설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하였으며, 정보의 수집, 관리, 제공하는 기존의 도서관의 역할에서 탈피할 수

있었다. 디지털도서관은 기존의 물리적 복합문화시설로서 미디어테크나 도서관과 기록관

및 박물관의 복합체인 라키비움의 기능을 디지털이라는 새로운 형태를 통하여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디지털도서관은 디지털 전시관, 디지털 박물관, 그리고 디지털 기록

관의 기능을 포함하는 디지털 라키비움으로서 문화의 보급과 전수, 그리고 국가 문화융

성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다.

19) Digital Public Library of America. 2012. DPLA Content & Scope Workshop. Museum of Photographic Arts, San Diego. <http://dp.la/info/wp-content/uploads/2012/08/DPLA_ContentAnd ScopeWorkshopNotes_August2012_FINAL.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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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 문화융성의 시대, 디지털도서관의 역할과 대응전략

4. 결론

새 정부는 문화정책을 경제·과학, 교육·복지와 함께 국정의 중요한 영역으로 전면에

등장시키면서, “사회 곳곳에 문화의 가치가 스며들게 하여 국민 모두가 문화가 있는 삶

을 누릴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국민 개개인의 행복을 국정의 중심에 두는 정책을 천명하

였다. 즉, 문화융성을 통하여 다른 사회 전 분야의 발전을 도모하며, 문화적 자원과 그

속성인 창조성과 다양성을 확대하여 21세기 창조국가 성장으로 연계하자는 것이다. 사실

도서관은 지금까지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문화를 전수하고 보급함으로써 국가 문화

융성에 기여해 왔다.디지털 시대로 표현되는 오늘날의 사회 현상은 ‘절대적 무구조’의 네트워크, 통신공동

체(tele-community) 세상, 그리고 디지털 시민권(digital citizenship)과 같은 신조어

를 창출하고 있으며, 디지털 시대에 있어서 디지털도서관과 사서들은 이러한 사회적 변

화로 인하여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이용자와 직면하고 있다. 디지털도서관은 ‘공중의 정보이용과 문화활동, 그리고 평생교육의 증진을 주요 목적으

로 하는 공공도서관의 디지털 정보원 및 서비스의 모체로서 정보와 인간이 소통하는 새

로운 개념의 디지털 복합문화공간으로 구축되었다. 따라서 디지털도서관은 도서관 고유

업무의 효율적 수행과 더불어 새 정부의 문화융성이라는 국가정책 기조를 달성하는데 일

익을 담당할 수 있어야 하며, 그 역할은 다음과 같다.첫째는 디지털 콘텐츠를 수집, 관리, 보급하기 위한 콘텐츠 거점(Contents hub)으로

서의 역할이다. 이를 위하여 디지털도서관은 문화콘텐츠 정보원의 발굴에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으며, 국가 정보자원에 대한 클리어링하우스의 역할을 담당하여야 한다.둘째는 수집된 디지털 콘텐츠를 직접 서비스하거나 혹은 소장기관과의 연계를 통하여

이용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서비스 거점(Service hub)으로서의 역할이다. 물리적 형태

와 상관없이 인터넷에 접속이 가능한 사람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문화유산 자원

의 디지털화를 위한 기반과, 우리 사회의 디지털 문화유산을 하나의 포털이나 플랫폼을

통하여 동시 접속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다.셋째는 문화유산 자원의 이용과 관련된 국민들의 의식을 변화시키는 일에 선도적 역

할을 담당해야 한다. 디지털도서관은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정보자원의 보급 및 활용을

통하여 국민들이 자연스럽게 우리의 문화를 접하면서 디지털 환경에 보다 익숙한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마지막으로 디지털도서관은 단순히 디지털 정보를 제공하는 도서관으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동시에 복합문화정보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여야 한다. 디지털도서관은 기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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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문화융성 실현을 위한 디지털도서관의 역할 | 23

물리적 복합문화시설로써 미디어테크나 도서관과 기록관 및 박물관의 복합체인 라키비움

의 기능을 디지털이라는 새로운 형태를 통하여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디지털도

서관은 디지털 전시관, 디지털 박물관, 그리고 디지털 기록관의 기능을 포함하는 디지털

라키비움으로서 문화의 보급과 전수, 그리고 국가 문화융성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다.또한 디지털도서관은 향후 정보환경의 변화에 순응하기 위하여 ‘책의 진화’에 대비할

수 있어야 하고, 이용자의 요구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하여

미래를 위한 준비를 충실히 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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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 문화융성의 시대, 디지털도서관의 역할과 대응전략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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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발표1

학술정보 발전을 위한

민간포털과 디지털도서관의 협력방안 고찰 - 정호식 (NHN 어학사전&전문정보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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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정보 발전을 위한 민간포털과 디지털도서관의 협력방안 고찰 | 27

학술정보 발전을 위한

민간포털과 디지털도서관의 협력방안 고찰

정호식 | (NHN 어학사전&전문정보팀 차장)

차 례

1. 서론2. 학술정보 현황 1) 디지털 공공도서관과 학술정보 사이트의 현황 2) 검색엔진에 기반한 민간포털 사이트의 출현3. 네이버전문정보 소개 1) 네이버전문정보의 History 2) 인용정보 색인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한 프로세스 3) 주요 필드의 정확한 식별을 위한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4) 학문분야별 주요 학술지 및 문헌을 알기 위한 Auto-Parser 5) 서비스 품질 고도화를 위한 업데이트 모듈 6) 검색결과 중복 최소화를 위한 통합모듈 7) Global Academic Service를 위한 노력과“About Korea”구현4. 학술정보 발전을 위한 단견(短見)

1. 서론

지금의 네이버전문정보 서비스는 2008년 12월 여러 DB를 통합해서 탄생하게 되었다. 이를 업그레이드해서 2009년 12월의 전문정보를 선보이게 되었다. 2009년 리뉴얼의 가

장 중요한 포인트는 네이버전문정보 서비스 서버에 원문데이터로 불리는 Full Text를

없애고 그것이 어디에 있는지 알려주는 역할에 충실한 것이다. Full Text의 위치를 잘

알려주기 위해 메타데이터 통합을 했으며 여러 식별 체제를 갖추기 시작했다. 이 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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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 문화융성의 시대, 디지털도서관의 역할과 대응전략

네이버전문정보는 Full Text가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안내하는 학술정보 Gateway의 역

할에 집중하기 시작했으며, 이로 인해 민간포털과 Full Text 제작 기관/민간과의 사업영

역 중복이 줄어들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디지털도서관과의 그것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 해 본 적이 없어서, 어떤 방

식으로 중복되는 사업영역을 줄여나갈지 고민을 깊게 하지 못했다. 한편으로는 먼저 이

야기하고 제안하는 것이 조심스러웠다. 왜냐하면 디지털 공공도서관에서 고민하고 나아

가고자 하는 방향에 대해 파악이 안되어 있어서 섣부른 이야기가 관계자 분들에게 누가

될 가능성이 높을 것 같기 때문이다. 오늘 이 자리를 통해서 디지털 공공도서관 관계자

분들의 말씀을 많이 듣고 고민의 깊이를 이해하기 위해 많이 노력하고자 한다. 한편으로

는 네이버전문정보를 잘 소개하면 디지털 공공도서관에 필요한 것이 혹시 있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그 동안 고민했고 고민하고 있는 것 그리고 나아갈 방향

을 솔직히 이야기하고자 한다. 여기에는 그 동안 네이버전문정보가 구축하고 개발된 여

러 자원에 대한 소개가 포함되어 있다. 소개하는 내용을 통해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언

제 협력할지에 대해 논의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져본다.

네이버전문정보는 실제 도움을 줄 수 있는 입장이 아니라 받아야 할 상황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아래와 같은 이슈가 있기 때문이다.

1) 국내 발간된 학술지에 수록된 논문의 참고문헌 TXT 확보가 어려워, 많은 비용이

소요되며, 최신성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 정확한 식별 체제의 근간이 되는 전거제어 DB의 운영/관리도 쉽지 않다. 특히 연

구자가 속한 학교가 어디인지에 대한 정보는 현재 어떻게 할 수가 없다. 몇 몇

Full Text 제작업체와 제한된 범위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전부다. 3) 학술지 수록논문, 학위논문의 식별 체제는 어느 정도 확립되었다고 본다. 하지만

단행본의 식별은 어렵다. 왜냐하면 단행본의 경우 한 문헌에 저자, 편집자, 역자

등의 정보가 있으며 Edition 정보 그리고 출판사 등의 정보까지 포함되어 있기 때

문이다. 출판사의 경우 현재 전거제어가 쉽지 않으며, Edition 정보는 책 메타데이

터에 잘 포함되어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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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정보 발전을 위한 민간포털과 디지털도서관의 협력방안 고찰 | 29

2. 학술정보 현황

1) 디지털 공공도서관과 학술정보 사이트의 현황

검색에서 활용하는 지표

∙ Total Search Query Count : 검색창에서 측정기간 중 입력된 전체 쿼리의 수

∙ Impressions : 지식인, 전문정보 등 개별 컬렉션들이 각각 Total Query 대비 노출

된 수의 합

전문정보 검색의 경우 네이버통합검색에 최대 5개까지가 노출되는데, 특정 검색

Query에 대해서 전문정보 검색결과가 5개 노출되든, 하나가 노출되든 Impression은 “1”임

∙ Clicks : 노출된 검색결과를 사용자가 얼마나 클릭했는지의 합

∙ Coverage(%) = Impressions ÷ Total Search Query Count검색결과에 Coverage가 부족하면 부족한 DB를 확충해야 함. DB 수급 우선 순위

파악에 용이

∙ CTR(Click Thru Rate)%= Clicks ÷ Impressions검색결과의 사용자 만족도 측정을 위한 지표, Coverage가 높은데 CTR이 낮은 것은 DB의 질 혹은 서비스에 문제가 있음을 암시

서비스에서 활용하는 지표

∙ Unique Visitors(순방문자) : 측정기간 중 방문자가 1번 혹은 100번을 접속하든

“1”로 Count∙ Pageview : 측정기간 중 Unique Visitor가 URL을 클릭한 수

∙ Duration Time : 측정기간 중 Unique Visitors가 체류한 시간

Avg. DT : Total Duration Time ÷ Unique Visitors ∙ Frequency : 측정기간 중 Unique Visitors가 특정 URL을 방문한 횟수

∙ Visitors : 측정기간 중 특정 URL을 방문한 전체 접속건수

대한민국 학술시장의 월간기준 Unique Visitors의 규모는 얼마 정도 될까요?

이게 측정이 되어야 사업하고자 하는 시장의 규모 산정이 가능하다. 마케팅과 서비스

관점에서는 Unique Visitor를 Segmentation해서 어디를 집중 공략할지 분석이 가능하

므로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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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 문화융성의 시대, 디지털도서관의 역할과 대응전략

특정 사이트의 품질이 매우 좋지 않은데, 다른 경쟁사이트에 비해 측정기간 중

Pageview 및 Duration Time이 높습니다. 이럴 경우 측정 월 이후 3개월이 지나면 서비

스에 활용되는 지표 중에서 어떤 것이 가장 먼저 감소될까요?

PC의 검색기반 학술정보를 모바일에서 제공할 필요가 있을까요?

- 제공할 필요가 있다면 왜 그런지.,- 제공할 필요가 지금은 아니라면 왜 그런지..

① 시장수요(Market Demand) 분석

(1) 디지털 공공도서관의 Target Customer? 아래 데이터는 닐슨코리안클릭에서 dl.nanet.go.kr과 dlibary.go.kr를 대상으로 2013

년 4월 월간 데이터를 시뮬레이션한 결과이다. 연령대의 경우는 25~29세, 30~34세 사

용자의 비중이 높았고, 그룹페이지뷰 및 체류시간이 클수록 활동성이 좋다고 할 수 있는

데, 살펴보면 30~34세층이 가장 활발함을 알 수 있다.

Demographic Status (2013.04)

분 류 그룹 순방문자 그룹 페이지뷰 그룹 평균 페이지뷰 그룹 평균 체류시간 (분)

Male 128,696 4,726,088 36.72 20.43

Female 90,654 3,147,080 34.72 16.41

분 류그룹

순방문자그룹 페이지뷰

그룹 평균 페이지뷰

그룹 평균 체류시간 (분)

19~24 8,520 272,957 32.04 9.7

25~29 53,465 1,605,988 30.04 15.71

30~34 53,664 3,874,956 72.21 38.41

35~39 6,120 86,673 14.16 7.04

40~44 42,958 729,193 16.97 9.59

45~49 30,284 836,512 27.62 12.92

50~59 24,339 466,890 19.18 1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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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정보 발전을 위한 민간포털과 디지털도서관의 협력방안 고찰 | 31

분 류그룹

순방문자그룹 페이지뷰

그룹 평균 페이지뷰

그룹 평균 체류시간 (분)

서울/인천/경기 137,339 5,499,336 40.04 19.5

부산/대구/울산/경남북 40,801 850,562 20.85 14.22

대전/충남북/강원 33,292 1,391,719 41.8 23.02

광주/전남북/제주 7,918 131,551 16.61 11.56

분 류그룹

순방문자그룹 페이지뷰

그룹 평균 페이지뷰

그룹 평균 체류시간 (분)

화이트칼라 155,411 4,006,912 25.78 13.63

자영업 3,774 18,849 4.99 3.51

학생 16,653 1,652,781 99.25 47.14

전업주부 8,111 101,957 12.57 7.45

무직/기타 35,401 2,092,669 59.11 32.19

분 류그룹

순방문자그룹 페이지뷰

그룹 평균 페이지뷰

그룹 평균 체류시간 (분)

고졸 1,418 33,106 23.35 19.59

대졸 151,822 5,731,377 37.75 19.51

대학 및 대학원생 66,110 2,108,685 31.9 17.04

※ 출처 : 닐슨코리안클릭 2013년 4월 월간 데이터

(2) 디지털 공공도서관의 주요 지표 현황

닐슨코리안클릭 데이터를 가지고 2012년 4월 대비 2013년 4월을 비교해 보았다. 조

사대상 디지털공공도서관은 dlibary.go.kr와 dl.nanet.go.kr이다. Unique Visitors는

8.8%, Pageview는 33.7% 성장한 반면 Unique Visitor 당 Duration Time은 22.2분

에서 18.8분으로 약 15.5% 하락했다. 일반적인 경우 Avg. Duration Time이 감소하면

Pageview도 같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하지만 Avg. Duration Time이 낮고

Pageview가 높은 것은 오히려 기존에 정보를 찾는데 어려웠던 것이 품질 개선으로 인

해 사용자의 만족도가 증대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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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 문화융성의 시대, 디지털도서관의 역할과 대응전략

Overview

  Apr-12 Apr-13 Growth Rate

Unique Visitors 201,649 219,349 8.8%

Page Views 5,888,222 7,873,168 33.7%

Avg.Duration Time 22.2 18.8 -15.5%

dl.nanet.go.kr과 dlibrary.go.kr을 각각 2012년 4월 대비 2013년 4월 성장 정도를

비교해 보았다. Unique Visitors의 경우 dl.nanet.go.kr이 dlibrary.go.kr에 비해 약 6.1배 높았다. 전자의 경우 전년대비 유입량이 늘어났지만, 후자는 그렇지 못하다. 하지만

Pageview의 경우 두 곳이 다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의 품질 개선 노력으로

인해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Unique Visitor의 증가를 위한 노력

을 하면 서비스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Unique Visitors

  Apr-12 Apr-13 Growth Rate

dl.nanet.go.kr 183,136 193,184 5.5%

dlibrary.go.kr 29,997 28,114 -6.3%

Pageview

  Apr-12 Apr-13 Growth Rate

dl.nanet.go.kr 5,741,887 7,705,914 34.2%

dlibrary.go.kr/ 96,335 167,254 73.6%

※ 조사대상 사이트 : dl. nanet.go.kr / dlibrary.go.kr/

※ 데이터 출처 : 닐슨코리안클릭 월간 데이터

(3) 주요 대학도서관의 주요 지표 현황

디지털 공공도서관의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주요 대학도서관 및 학술정보

사이트는 어떤지 궁금했다. 우선 주요 대학도서관 사이트를 3년 정도 비교해 보았더니

등락폭이 들쑥날쑥 해서 의미 있는 것을 찾지는 못했다. 다만 Unique Visitors의 규모

에 대한 Implication은 가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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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정보 발전을 위한 민간포털과 디지털도서관의 협력방안 고찰 | 33

Unique Visitors

Domain Apr-11 Apr-12 Apr-13 Average

library.korea.ac.kr 59,369 50,484 69,428 59,760

library.yonsei.ac.kr 14,987 27,351 38,478 26,939

library.hanyang.ac.kr 25,798 6,066 36,371 22,745

library.snu.ac.kr 59,369 78,618 21,085 53,024

khis.khu.ac.kr 23,136 17,135 16,658 18,976

library.cau.ac.kr 26,497 24,170 14,582 21,750

lib.skku.edu 14,522 11,072 8,031 11,208

Pageview

Domain Apr-11 Apr-12 Apr-13 Average

library.korea.ac.kr 1,284,361 1,930,934 916,798 1,377,364

library.yonsei.ac.kr 100,115 309,897 131,801 180,604

library.hanyang.ac.kr 248,647 41,477 1,328,049 539,391

library.snu.ac.kr 658,609 1,788,554 363,145 936,769

khis.khu.ac.kr 199,994 212,689 123,254 178,646

library.cau.ac.kr 527,334 383,330 185,407 365,357

lib.skku.edu 280,751 171,453 43,316 165,173

※ 출처 : 닐슨코리안클릭

(4) 주요 학술사이트의 지표 현황

Riss.kr과 dbpia.co.kr, ndsl.kr을 주요 학술사이트 범주에 포함시킨 후 2012년 4월

대비 2013년 4월 성장 정도를 비교해 보았다. 데이터를 추출하는 도중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여서 다른 월도 같이 살펴보았다. 그래서 2011년 10월과 2012년 10월 데이터도

같이 첨부한다. 전반적으로 Unique Visitors는 정체 상태이고, Pageview와 Avg. Duration Time이 감소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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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 문화융성의 시대, 디지털도서관의 역할과 대응전략

Overview

  Apr-12 Apr-13 Growth Rate

Unique Visitors 650,171 631,713 -2.8%

Page Views 15,268,118 13,746,157 -10.0%

Avg.Duration Time 11.5 11.4 -0.9%

  Oct-11 Oct-12 Growth Rate

Unique Visitors 624,475 637,064 2.0%

Page Views 21,430,717 18,268,574 -14.8%

Avg.Duration Time 17.2 13.5 -21.5%

※ 조사대상 사이트 : riss.kr / dbpia.co.kr / ndsl.kr

※ 데이터 출처 : 닐슨코리안클릭 월간 데이터

정체 혹은 감소 추세에서 Unique Visitors와 Pageview가 상승 중인 곳은

dbpia.co.kr로 나타났다. Riss.kr의 Pageview는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컸다. 한편 학술정

보 사이트의 Demographic이 디지털 공공도서관과 유사함을 아래 Demographic Statu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Unique Visitors

Domain Apr-12 Apr-13 Growth Rate

riss.kr 445,043 405,848 -8.8%

dbpia.co.kr 187,752 216,139 15.1%

ndsl.kr 129,574 166,964 28.9%

Pageview

Domain Apr-12 Apr-13 Growth Rate

riss.kr 8,169,641 6,504,833 -20.4%

dbpia.co.kr 2,447,343 3,572,637 46.0%

ndsl.kr 4,651,134 3,688,687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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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정보 발전을 위한 민간포털과 디지털도서관의 협력방안 고찰 | 35

Demographic Status

분 류그룹

순방문자그룹 페이지뷰

그룹 평균 페이지뷰

그룹 평균 체류시간 (분)

Male 121,198 2,536,548 20.93 14

Female 80,451 3,301,674 41.04 34.6

분 류그룹

순방문자그룹 페이지뷰

그룹 평균 페이지뷰

그룹 평균 체류시간 (분)

13~18 2,815 48,813 17.34 42.62

19~24 30,195 185,266 6.14 2.38

25~29 18,485 112,459 6.08 2.91

30~34 31,445 731,875 23.27 19.82

35~39 36,536 3,196,558 87.49 68.81

40~44 25,234 566,528 22.45 11.17

45~49 5,394 228,560 42.37 45.82

50~ 51,544 768,165 14.9 11.03

분 류그룹

순방문자그룹 페이지뷰

그룹 평균 페이지뷰

그룹 평균 체류시간 (분)

화이트칼라 111,470 3,051,603 27.38 22.61

블루칼라 10,624 507,998 47.82 40.88

자영업 4,691 5,160 1.1 1.13

학생 48,505 1,322,537 27.27 16.51

무직/기타 26,359 950,925 36.08 27.34

분 류그룹

순방문자그룹 페이지뷰

그룹 평균 페이지뷰

그룹 평균 체류시간 (분)

초 중고등학생 2,815 48,813 17.34 42.62

고졸 11,626 57,943 4.98 2.81

대졸 141,518 4,457,742 31.5 25.77

대학 및 대학원생 45,690 1,273,724 27.88 14.9

②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주는 것이 좋을지 (Value to Customer)에 대해 생각해보기

디지털 공공도서관이 제공하는 데이터 및 서비스는 대학도서관 및 학술정보 사이트도

유사하게 서비스하고 있다. 아울러 네이버, 구글과 같은 민간 검색사이트도 디지털 공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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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 문화융성의 시대, 디지털도서관의 역할과 대응전략

도서관의 그것과 유사한 서비스를 하고 있고, 그 세력을 더 확장하고 있다. 디지털 공공

도서관이 민간 및 공공 학술정보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영역을 커버하는 것이 적

절할지 아니면 공공성이라는 영역, 즉 공공도서관만이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영역은 없

을지 생각하게 된다.

디지털도서관이 변화된 모습을 보고 어떤 방향성으로 변해 왔을지 유추해 보기 위해

서 http://archive.org/web/web.php에 접속을 했더니 robot.txt로 인해 확인이 불가하

다. 반면에 민간 학술정보사이트 dbpia.co.kr의 경우 2000년부터 현재까지 리뉴얼 시점

으로 돌아갈 수 있다. 이 robot.txt는 검색엔진에 Crawl되는 것도 막는다. 많은 노력으

로 구축된 데이터와 이와 관련된 서비스가 robot.txt로 인해 다양한 곳에서 접속하여 디

지털공공도서관의 서비스이용 경험을 제한하는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dbpia.co.kr에도

robot.txt가 있지만 제한하는 범위가 nl.go.kr과 다른 것으로 보인다.

국립중앙도서관 nl.go.kr의 웹아카이브로 접속했을 때의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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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정보 발전을 위한 민간포털과 디지털도서관의 협력방안 고찰 | 37

민간학술사이트 dbpia.go.kr로 웹아카이브로 접속했을 때의 메시지

<meta name="robots" content="noindex, nofollow">∙ noindex는 모든 페이지에서 인덱스를 못하게 하는 것

∙ nofollow는 포함된 웹페이지의 링크된 페이지를 인덱스 못하게 하는 것

국가전자도서관 dlibrary.go.kr의 2013년 4월 유입경로 데이터

국가전자도서관 dlibrary.go.kr의 경우 국회도서관을 통한 유입률이 높으며, 사이트에

서 정보탐색 후 이탈할 경우는 ndsl.kr 및 국립중앙도서관 사이트로 이동하는 비중이 상

대적으로 높음을 알 수 있다.

서브도메인 도메인 순방문자 순방문자 비율 (%)

No referrer n/a 12,660 45.03

http://www.nanet.go.kr nanet.go.kr 9,870 35.11

http://search.daum.net daum.net 6,912 24.59

http://nslib.sen.go.kr sen.go.kr 5,942 21.14

http://www.google.co.kr google.co.kr 2,322 8.26

http://yclib.sen.go.kr sen.go.kr 1,313 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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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 문화융성의 시대, 디지털도서관의 역할과 대응전략

국가전자도서관 dlibrary.go.kr의 2013년 4월 유출경로 데이터

서브도메인 도메인 순방문자 순방문자 비율 (%)

사이트 내부이동 n/a 26,360 93.76

http://scholar.ndsl.kr ndsl.kr 9,870 35.11

http://www.nl.go.kr nl.go.kr 9,870 35.11

http://www.riss.kr riss.kr 8,225 29.26

http://web1.nl.go.kr 미분류 도메인 5,942 21.14

http://library.kaist.ac.kr kaist.ac.kr 1,313 4.67

http://211.185.62.13 미분류 도메인 1,123 4

국회도서관 nanet.go.kr의 2013년 4월 유입경로 데이터

국회도서관 사이트 nanet.go.kr의 경우 네이버전문정보, 네이버 통합검색을 통해 유입

되는 양이 nanet.go.kr로 직접 방문하는 순방문자보다 약 50% 높다. 이는 국회도서관과

네이버전문정보 간 협정체결로 인해 네이버에서 유입되는 방문자를 국회도서관이 허용해

주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이다.

서브도메인 도메인 순방문자 순방문자 비율 (%)

http://academic.naver.com naver.com 175,949 54.38

No referrer n/a 166,078 51.33

http://search.naver.com naver.com 60,226 18.62

http://search.daum.net daum.net 23,430 7.24

https://name.siren24.com siren24.com 17,997 5.56

http://www.uilib.net uilib.net 11,321 3.5

https://www.google.co.kr google.co.kr 8,262 2.55

http://search.nate.com nate.com 8,126 2.51

http://name.siren24.com siren24.com 4,844 1.5

http://www.jungnanglib.seoul.kr jungnanglib.seoul.kr 4,581 1.42

※ 데이터 출처 : 닐슨코리안클릭 월간 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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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정보 발전을 위한 민간포털과 디지털도서관의 협력방안 고찰 | 39

dbpia.co.kr의 2013년 4월 유입경로 데이터

dbpia.co.kr의 경우 네이버와도 제휴가 되어 있다. 하지만 dbpia는 네이버보다는 구글

검색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구글검색을 통해 유입된 순방문자

수가 네이버를 통해 유입된 그것보다 약 3배 정도 높기 때문이다. 부가적으로 no referrer 비중이 검색엔진을 통해 유입된 것보다 높다. 이는 dbpia의 브랜드가 사용자들

에게 잘 관리되어 사용자들의 충성도가 상대적으로 높다고 해석 가능하다.

서브도메인 도메인 순방문자 순방문자 비율 (%)

No referrer n/a 74,167 34.31

http://www.google.co.kr google.co.kr 52,180 24.14

https://www.google.co.kr google.co.kr 49,649 22.97

http://scholar.google.co.kr google.co.kr 43,087 19.93

http://search.naver.com naver.com 29,586 13.69

http://mail.naver.com naver.com 7,773 3.6

http://hslib.hs.ac.kr hs.ac.kr 7,773 3.6

http://www.google.com google.com 7,581 3.51

http://www.dbpia.co.kr.eproxy.pusan.ac.kr 미분류 도메인 4,283 1.98

http://academic.naver.com naver.com 3,290 1.52

※ 데이터 출처: 닐슨코리안클릭 월간 데이터

2) 검색엔진에 기반한 민간포털사이트의 출현

① 네이버전문정보의 성장

2012년 8월 인용정보를 활용한 서비스 개편 이후 네이버전문정보의 PV(Page View)가 증가하고 있다. 네이버 내부데이터 기준으로는 인용정보 출시 이후 최근 3년간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으며, 코리안클릭(koreanclick.com)에서 제공하는 월간 PV 추이에서

도 2012년 8월 인용정보 출시 이후 전년대비 약 28% 상승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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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 문화융성의 시대, 디지털도서관의 역할과 대응전략

Pageview Trends by year

※ 출처 : 닐슨코리안클릭 월간데이터 취합

※ 막대그래프상의 페이지뷰 수치 × 1,000

※ 페이지뷰는 연도별 월간 합계임

2011년 10월 대비 2013년 10월 PC기반 네이버 통합검색은 약 18.1%가 감소했다

(현재 네이버검색의 모바일 비중은 PC Pageview의 90% 수준임). PC기반 네이버 통합

검색의 Pageview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네이버전문정보(acadedemic.naver.com)는

71.4% 증대했다. 이는 조사대상 사이트 평균 성장 21.4%보다 많은 성장세를 보이는

것이다. 2011년 8월 인문과학, 2013년 5월 3일 사회과학 인용정보가 추가되었고, 7월

추가될 자연과학 및 9월 추가될 공학분야까지 서비스되면 보다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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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정보 발전을 위한 민간포털과 디지털도서관의 협력방안 고찰 | 41

주요 사이트의 Pageview Trends

Domain name2011-10 2012-10

Growth RatePageview Percentage Pageview Percentage

search.naver.com 3,612,578,430   2,959,914,268   -18.1%

academic.naver.com 10,514,041 37.3% 18,019,241 64.0% 71.4%

scholar.google.co.kr 1,227,899 4.4% 2,497,762 8.9% 103.4%

riss.kr 13,831,420 49.1% 11,424,985 40.6% -17.4%

dbpia.co.kr 2,579,708 9.2% 2,242,911 8.0% -13.1%

  28,153,068 100.0% 34,184,899 121.4% 21.4%

※ 출처: 닐슨코리안클릭 월간데이터 취합

② 네이버전문정보와 연결된 도서관 현황

2009년 12월 처음 적용되기 시작한 주요 도서관과의 학술정보 연계 건 수는 2013년

현재 108개 도서관으로 확대되었다. 도서관들의 소장정보와는 달리 대학도서관들이 구

독하고 있는 학술지 수록논문의 경우 메타데이터가 없어서 사용자가 원하는 검색결과를

보여주는데 제한적이다. 네이버전문정보는 검색결과에 아래 그림처럼 해당 논문에 대한

학술지 원문 PDF가 구독 가능한 도서관을 노출하고 있으며, 이 대학교의 구성원은 도서

관이 보유한 자료를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디지털 공공도서관의 자원을 네이버검색에 노출하여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이 오늘 이

자리에서 많이 논의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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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 문화융성의 시대, 디지털도서관의 역할과 대응전략

③ Global Google Scholar Vs. 네이버전문정보

기능 및 품질 수준

아래 표는 KCI 등재지인 “정보관리연구”지에 2010년 실린 “인용정보를 활용한 학술

정보서비스 고도화 전략”에 있는 기능 분석표를 Global Google Scholar와 비교하기 위

해 Customizing한 것이다 Global Google Scholar의 경우 학술정보검색에만 치우쳐 있

지만 네이버의 경우 SCI로 유명한 Web of Science의 주요 인용정보 기능까지 서비스

를 구현하고 있다.

범주 기능 네이버전문정보 Google Scholar

고유식별체제 기관, 학술지 전거 O X

정보검색

저자검색 O O

키워드검색 O O

학술지검색 O O

기관, 학회 등 출처검색 O O

인용문헌검색 O X

원문연계 - 무료원문링크 O O

원문연계 - 유료원문링크 O O

원문연계 - 도서관링크 O O

인용정보

참고문헌정보 O X

인용된 문헌 (피인용횟수) O O

관련문헌 O O

학제간 인용현황 O X

학문의 시기별 연구동향 O X

개별논문분석 O X

학술지분석 O X

학회, 연구소분석 X X

기관분석 X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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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정보 발전을 위한 민간포털과 디지털도서관의 협력방안 고찰 | 43

Data Coverage

국내 발간 논문에 대해서는 네이버전문정보가 Google Scholar에 비해서 약 3.5배

(네이버전문정보는 500만개, Google Scholar는 150만개) 더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추

정된다. 그러나 해외 발간 논문의 경우 Google Scholar가 네이버전문정보에 비해 15배

(네이버전문정보는 1천만 개, Google Scholar는 1억 5천만 개) 더 확보하고 있는 것으

로 추정된다. 네이버전문정보와 Google Scholar를 데이터 양 관점에서 단순 비교하면

네이버전문정보는 경쟁력이 현재 낮은 상황이다. 하지만 이는 1,500만 개 수준을 보유

한 Elsevier와 600만 수준의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Wiley-Blackwell 등 대형 출판사

가 가지고 있는 DB의 수급과 Open Access 기반 사이트의 Crawl과 인용정보 구축으로

파생되는 데이터가 더해지면 비슷한 수준의 메타데이터를 보유하게 된다. Google Scholar의 경우 Goodge 검색의 기본 알고리즘인 PageRank에 기반해서 많이

활용된 문헌을 찾아주고 있다. 네이버전문정보의 경우 SCI로 유명한 Web of Science에

서 행하는 정확한 식별체제 기반의 인용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학술지 수록논문의

메타데이터에는 인용정보 구축에 필수요소인 참고문헌 TXT가 없어서 네이버의 경우 인

쇄물 + PDF에서 참고문헌 TXT를 추출 후 다시 DB화하는 과정을 거쳐야만 했다. 이

제 국내 자료는 디지털화를 완료한 상태이다. 하지만 해외 쪽은 이야기가 달라진다. 현

재 네이버와 제휴한 해외 출판사는 6곳이다. 이 출판사가 네이버에 제공한 메타데이터에

는 참고문헌 TXT가 포함되어 있으며, 2013년 국내 학술지에 수록된 논문의 인용색인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완료되면, 본격적으로 DB화할 예정이다. 이는 대한민국 내의 학술

현황에 대한 정보에서 대한민국을 다른 국가에서 어떻게 연구하고 활용하는지에 대한 주

요 정보자원이 될 것이다.

3. 네이버전문정보 소개

1) 네이버전문정보의 History

2003년부터 시작된 네이버전문정보는 현재 인용색인 데이터베이스에 기반한 인용정보

서비스를 학문분야별로 계속 제공하고 있다. 2013년 5월에 사회과학 10년치가 서비스

에 적용되었으며, 8월에는 자연과학 10년치, 10월에는 공학분야 5년치, 연말/연초에는

의약학분야까지 계속 서비스에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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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 문화융성의 시대, 디지털도서관의 역할과 대응전략

시기 주요 서비스 및 이슈 내용 비고

2003.05 네이버학술논문 서비스 시작 한국학술정보 데이터로 시작 고급정보로 Positioning

2004.04 네이버지식시장 서비스 시작연구보고서, 대학생 리포트로

컬렉션 확장서비스 방향성 모호

2005.06 네이버지식레퍼런스 서비스 시작 메타데이터 위주의 데이터 확보고급자료의 Gateway역할

정부기관자료 서비스 노출

2005.12 네이버 특허, 통계 서비스 시작 다양한 컬렉션 확보  

2007.05 네이버전문정보 방향성 재정립방향성을 위한 3단계 적용 모델

기획 

2008.12 1-1단계 : DB Integration DB 통합 재구축

학술정보 중심으로

Re-positioning.

네이버전문정보 처음 사용

2009.12 1-2단계 : Aggregation

무료 원문 링크 확보

검색결과에 최대 5개의 중복

데이터 노출

검색결과 중복 최소화

학술정보 Gateway시작

(네이버 서버에 Full Text

없어짐)

도서관 연계링크 시작

중복 데이터 통합

전거어 구축 시작

2010.122단계 시작 : 인용색인 구축을

위한 시스템 개발인용정보 서비스를 위한 기획  

2011.02 DB구축 파일럿 NHN China에 구축인력세팅  

2011.05 서울대학교와 협약참고문헌 TXT 디지털화를 위한

서울대학교와 협약

저작권법 준수로 인한 비용

상승

2012.08인문과학분야 10년치 인용정보

서비스 시작

대상 학술지: KCI 등재/후보지

수록 논문에 있는 참고문헌

네이버전문정보 Traffic

상승

2012.11 구축시스템 리뉴얼 생산성 향상, 정확도 향상생산성 향상으로 인한 속도

경쟁력 확보

2013.05사회과학분야 10년치 인용정보

서비스 시작

대상 학술지: KCI 등재/후보지

수록 논문에 있는 참고문헌 

2) 인용정보 색인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한 프로세스

전문정보 2단계 모델로 대한민국에 학술지에 수록된 논문의 참고문헌을 데이터베이스

화한 후 해외학술지에 수록된 문헌의 TXT도 국내가 완료되면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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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정보 발전을 위한 민간포털과 디지털도서관의 협력방안 고찰 | 45

문헌기반 데이터베이스의 경우 학술지는 KCI 등재지/후보지에 수록된 논문의 참고문헌

을 대상으로 했다. 네이버는 현재 81개 제휴처를 통해 메타데이터를 수급하고 있으며

학술자료와 관련된 곳은 약 30곳이다. 인용색인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해서는 참고문헌

TXT가 필요하나 아래와 같은 이슈로 인해 TXT 확보가 어렵다.

∙ 국내학술자료 메타데이터에는 참고문헌 TXT가 아주 적은 수만 존재

∙ 네이버의 경우 학회와 직접 커뮤니케이션을 하지 않음. HWP, DOC 파일 등 원천

데이터 확보도 쉽지 않음

그래서 2011년 5월 서울대학교 도서관의 도움을 받아, 서울대학교가 소장한 인쇄물과

구독하고 있는 e-journal을 통해 참고문헌 TXT를 수집, 디지털화 작업을 해왔고 최근

에 구간은 다 완료한 상태이다. 네이버가 참고문헌 TXT 확보를 위해 지켜야 하는 것은

지적재산권 중 복제권이었다. 논문의 제목, 저자가 있는 첫째 면과 참고문헌은 저작권

법상 복제할 수 있는 영역이었지만, 본문의 경우 복제는 할 수 없었다. 그래서 학술지

해철 후 고속 스캐너를 통해 전량 복제가 불가능하여 선별적 스캐닝을 통해 참고문헌

TXT를 확보할 수밖에 없었다.

복제권 : 저작물을 복제할 수 있는 권리이다. NHN은 복제권을 확보한 책에 대해서만

디지털화하여 NHN 서버에 저장할 수 있다. 절판 도서의 경우라도 저작권이

소멸되지 않는 한 이를 무단으로 복제하는 경우에는 복제권 침해에 해당된

다. 전송권 : 일반 공중이 개별적으로 선택한 시간과 장소에서 수신하거나 이용할 수 있도

록 무선 또는 유선 통신의 방법에 의하여 송신하거나 이용을 제공할 수 있는

권리이다.

아래는 2012년 11월에 적용된 새로운 인용색인 데이터베이스 구축 시스템을 요약한

것이다. 이 시스템으로 인해 문헌당 데이터베이스 구축 비용은 초기대비 약 70% 절감되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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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 문화융성의 시대, 디지털도서관의 역할과 대응전략

사회과학 서비스 반영 현황

∙ 전체 인용정보 대상 논문 수: 141,898편

∙ 전체 문헌 수: 4,588,478건 (논문 한 편당 약 32.3개의 문헌을 가짐)∙ 전체 문헌 중 저자 | 학술지 | 제목 | 연도 등으로 DB화 된 건수: 약 240만 문헌

이며 학술지 수록논문의 경우 약 90% 수준이 DB화되었음

인문과학 서비스 반영 현황

∙ 전체 인용정보 대상 논문 수: 85,960편

∙ 전체 문헌 수: 1,644,403건(논문 한 편당 약 19.2개의 문헌을 가짐)∙ 전체 문헌 중 저자 | 학술지 | 제목 | 연도 등으로 DB화 된 건수: 약 105만 문헌

이며 학술지 수록논문의 경우 약 90% 수준이 DB화되었음.

3) 주요 필드의 정확한 식별을 위한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특정 학술지 및 학회/연구소가 발간한 논문 수와 피인용횟수의 정확한 집계의 초석이

되는 전거제어 DB는, 현재 출처(민간연구기관, 정부출연 연구기관, 대학교, 출판사 등)는 23만 개 ID가 정리되어 대표명 기준으로 약 2만여 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학술지의 경우는 210만 개 ID를 처리하여 현재 대표명 기준 약 4만 개 데이터를 확보하

고 있다. 인용정보가 서비스화되면 피인용횟수가 높은 문헌인데 DB화되지 않은 것들이

생성된다. 서비스 반영 이후 집중적으로 DB화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전거제어 DB의 용

량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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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정보 발전을 위한 민간포털과 디지털도서관의 협력방안 고찰 | 47

출처 전거제어 DB 관리화면 예시

학술지의 경우 동일한 명칭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출처 정보가 같이

매핑되어야 식별 정확도가 향상된다. 이를 위해 학술지명은 학회/연구소 등 출처와 매핑

이 되어 있고, 학회/연구소의 경우 특정 대학교와 관계되어 있으면 매핑을 하고 있다. 데이터베이스의 개념적인 형태는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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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 문화융성의 시대, 디지털도서관의 역할과 대응전략

4) 학문분야별 주요 학술지 및 문헌을 알기 위한 Auto-Parser

네이버전문정보는 현재 대한민국에 기반한 인용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발간된 논문이라고 할지라도 해외에서 발간된 다양한 문헌들이 존

재한다. 학문분야별로 피인용횟수가 높은 국내 발간 학술지와 문헌을 찾는 것도 중요하

지만 해외 문헌 중 대한민국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는 추후 네이버가 해외에서 발간된 참고문헌 TXT를 데이터베이스화할 때

해외문헌이 한국문헌을 어떻게 가리키고 활용되는지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를 위해 Auto-Parser를 개발 후 적용하게 되었다. 정확성을 위해 학술지 및 학술지

수록 문헌의 경우 전거제어 DB에 해당 학술지명이 없으면 Parsing이 수행되지 않는다.

참고문헌 TXT를 사람이 직접 주요필드를 구분하면

전체 문헌의 약 60% 이상을 제목 | 저자 | 연도 | 학술지명 | 권 | 호 | 페이지 | 출처 등으로 분리 후 DB화 필요

∙ 많은 비용이 소요됨: 1,000만 문헌을 직접 입력한다면 약 25억원 이상의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추산

∙ 대규모 인력확보 사실상 불가능: 문헌의 형태(학술논문, 학위논문, 학술발표자료, 단행본 등)를 식별한 후 주요 필드를 분리하는 인력을 확보하는 것도 쉽지 않으며, 인력을 확보했다고 하더라도 일정 수준의 품질관리가 더욱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음

단행본을 이 Auto-parser를 통해 처리하는 것은 쉽지 않다. 왜냐하면 하나의 문헌에

저자, 역자, 편집자 등 인명이 여러 개로 다양한 위치에 존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5) 서비스 품질 고도화를 위한 업데이트 모듈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네이버전문정보는 다양한 기관, 제휴사를 통해 Full Text 위치

정보가 포함된 메타데이터를 수급하고 있다. 하지만 동일 데이터에 대해서 제공처마다

Document Type(학술논문, 학위논문, 학술발표자료, 단행본, 연구보고서 등)이 다를 수

있으며 주요 필드인 학술지명, 학회/연구소명, 대학교명, 출판사명들이 다소 다를 수가

있다. 예를 들어 “서울대학교”는 대학교로 출처 구분이 되어야 하는데, 제공처마다 다르

게 분류하고 있어서 인용정보 서비스 및 일반 학술정보 제공 시 사전에 점검할 필요가

있었다. 이래서 개발된 것이 업데이트 모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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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정보 발전을 위한 민간포털과 디지털도서관의 협력방안 고찰 | 49

이 업데이트 모듈은 아래와 같은 제약사항을 통해 서비스품질을 고도화한다. ∙ 동일 명칭이 2개 이상의 다양한 출처(학회, 연구소, 대학교 등)로 매핑되거나 없으

면 서비스될 수 없음

∙ 학술지명이 전거제어를 위한 동의어 DB에 2개 이상 있거나, 없을 경우 서비스되지

않음

한편 제휴처에서 받은 데이터 점검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개선이 필요해 보이는 데이

터는 다시 제휴처로 보내서 보완 요청을 하고 있다.

6) 검색결과 중복 최소화를 위한 통합모듈

2009년 12월부터 네이버전문정보 서비스는 검색결과 중복최소화 및 Full Text의 정

확한 위치를 안내하기 위해서 통합모듈을 적용하고 있다. 국내 학술논문 메타데이터의

경우는 전체 약 25~35% 수준이 중복이다. 동일한 메타데이터(필드 정보 유무 차이는

존재)가 최대 5개까지 생산되며, Full Text의 중복도 비슷하게 발견된다. Full Text의

경우 네이버전문정보에서는 무료 원문링크 | 유료 원문링크 | 도서관 링크를 제공하고

있다. 중복도 중복이지만 어떤 것은 무료이고 어떤 것은 유료인 것들이 동시에 출현하는

빈도도 상당하다. 메타데이터 제작의 경우 민/관/연이 협력하면 효율적이면서도 고품질의

데이터 생산이 가능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과 무료와 유료의 차이에 대한 관련 업체와

기관들의 구분에 대한 기준 확립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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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 문화융성의 시대, 디지털도서관의 역할과 대응전략

※ 통합된 메타데이터 예시 : http://academic.naver.com/view.nhn?doc_id=16593439

7) Global Academic Service를 위한 노력과“About Korea”구현

2012년 8월 인용정보를 출시하기 전 국내발간 학술지 수록논문들이 국내 문헌을 많

이 인용하지 않고 해외발간 문헌위주로 인용하면 데이터베이스 만든 것이 무의미해질 것

같아 많은 염려를 했었다. 다행스럽게도 대한민국의 학문분야별로 많이 인용되는 학술지

와 문헌이 고무적으로 상당수 발견되었다. 확인은 확신으로 바뀌기 시작했고 오히려 해

외문헌에서 한국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발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행정학분야 예시 : http://academic.naver.com/info.nhn?dir_id=10314

한편으로는 연구자들의 Experience가 Knowledge에 더해질 수 있는 환경을 가져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었다. 왜냐하면 대한민국에 의미 있는 학술정보는 연구자들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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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정보 발전을 위한 민간포털과 디지털도서관의 협력방안 고찰 | 51

아니라 일반 대중들도 활용할 수 있어야 가치가 더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

다. 예를 들어 “무릎”이라는 검색어로 학술정보에 접근한 사용자에게, 의학연구자들이 각

지역별로 다른 치료사례가 메타데이터에 Adding 되어 있다면…………

여러 Index에 있는 학술데이터베이스를 한국에 적용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네이버전문정보는 피인용횟수 기반의 학술정보보다는 대한민국 구성원에게 의미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발간된 편수는 적지만 많이 활용하는 문헌을

발굴할 것이다.

4. 학술정보 발전을 위한 단견(短見)

인용색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면서 아래와 같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 한국적 상황에 적합한 Impact Factor는 없을지? ∙ 해외문헌의 경우 피인용반감기가 논문에 있는 것과 비슷한 것 같은데, 한국에서 발

간된 학술문헌과는 차이가 있는 것 같다, 한국적 피인용반감기 설정을 통해 특정 학

술논문의 생명력 주기를 알면, 도서관의 학술지 관리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특정 학술지가 하나의 학문 주제 분야에만 매핑되어 있다(전문정보의 경우 n개의

속성은 가질 수 있다). 융합의 시대라고 하는데 적절할지.. 학술지는 그렇더라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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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 문화융성의 시대, 디지털도서관의 역할과 대응전략

학술지에 수록된 개별 논문들의 주제분야가 학술지의 주제속성과 다른 것 같은데

이를 의미적으로 적합한 주제 속성을 부여할 체제는 없는지?∙ 현재 학문 주제 분류가 단과대학 분류 > 학부 분류로 되어 있다. 물론 아닌 경우도

있다. 대학원 단위의 전공분류 체제는 가질 수 없을까? 그래야 3)번이 가능할 것

같은데. 한국적 분류체계는 도서관을 중심으로 구조화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 주요 필드를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는 자원의 생산관리 및 지원들이 도서관을 중심

으로 이루어질 수 없을지? 예를 들어 “국가전자도서관 전거제어 데이터베이스센터” ∙ 메타데이터의 중복 생산은 국가적으로도 손실이라고 생각된다. 디지털 공공도서관을

중심으로 컨소시엄이 만들어지고 주요 필드 정보의 품질관리가 잘 이루어지는~ 해외학술지 Full Text는 KESLI 컨소시엄을 통해서 이루어지는데, 메타데이터의

Global 공동구매 사업을 주관하는 기관은 왜 없을지. 대학도서관의 경우 비싼 가격

에 학술지 Full Text 구독 권한을 확보해 놓고도 메타데이터가 없거나 부족해서 학

교 구성원들이 해당 정보에 접근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데~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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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발표2

디지털 생태계에서 디지털도서관의 전략- 조영주(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기획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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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생태계에서 디지털도서관의 전략 | 55

디지털 생태계에서 디지털도서관의 전략

조영주 |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기획과장

차 례

1. 디지털 생태계와 도서관 1.1 디지털 생태계의 정의와 변화 1.2 도서관의 변화

2. 디지털도서관의 전략 2.1 협력적 측면 2.2 개방적 측면 (Library Linked Data) 2.3 기록 및 보존적 측면참고문헌

‘디지털’이라는 단어는 어느덧 특별히 새로울 것 없는, 우리에게 오랫동안 익숙해진 단

어가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서관, 이용자, 사서를 둘러싸고 있는 디지털 환경과

연결 지어 도서관의 역할을 고민해야 하는 이유는 도서관이 정보통신의 환경과 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고, 이용자와 사서도 마찬가지로 디지털 생태계에서 접한 상호작용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도서관의 탄생과 그 역사를 살펴보면 도서관, 이용자, 사서가 그들이 속해 있는 생태

계의 환경과 시대적 필요에 따라 탄생이 시작되고 역사의 흐름이 되었다. 문명의 요람이

었던 메소포타미아의 티그리스 강과 유프라테스 강에서 점토판이 만들어지기 시작했고

이집트에서는 나일 강 삼각주 지역에 많이 자라는 파피루스를 사용하여 이 위에 글씨를

쓰기 시작했다. 이집트가 경쟁국에 파피루스 수출을 거부하자 이를 계기로 소아시아 페

르가몬에서는 송아지, 양, 염소 등의 가죽으로 만들어진 양피지를 글쓰기 재료로 개발했

다. 종이와 인쇄술의 발명으로 인해 인쇄물이 엄청나게 증가했고 그에 따라 독서량 또한

크게 증가했다. 종이에서 CD-ROM, 전자책 등 정보가 담긴 매체로 변화되어 가는 사실

만 보더라도 지역적, 사회적, 기술적 특성이 도서관에 얼마나 접하게 영향을 미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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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있다. 종교의 흥망성쇠와 함께 도서관도 암흑기와 황금기를 오갔고, 르네상스 등

의 사상에 따라 도서관 서비스의 영역이 확대되기도 하였다. 종교, 사상까지도 도서관과

역사를 함께 하였다. 도서관의 탄생에서부터 전통적인 도서관 영역까지 이들이 속해 있는 사회의 생태계의

영향과 상호작용 속에서 도서관은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 왔다. 이에 ‘디지털’이라는 너무나도 익숙한 환경 속에서 또한 지속적으로 상호 작용할 ‘디지

털 생태계’를 전망하며 과연 도서관은 어떤 전략을 가지고 발전해야 할 것인지 질문을

던져보고 그 답을 고민해 보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과제이다. 특히 도서관을 독립된 개

체로서 그 역할을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생태계 측면에서 정보의 생산자와 소비자가 어

떻게 잘 소통하고 상호 만족함으로써 건전한 생태계를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다만, 본고에서는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을

중심으로 종합적인 디지털도서관 발전 전략을 제시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1. 디지털 생태계와 도서관

정보화 사회에서 단순히 비용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의 도입과 적용은 더 이상의

발전을 가져올 수 없어 보인다. 기술이 아니라 누가 정보를 만들어내고 있고, 누가 사용

하게 될 것인지를 고민하고, 그렇다면 변화한 정보 생산자, 소비자와 어떻게 잘 소통할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이다. 도서관도 보다 근본적인 미

래 도서관의 모습을 만들어갈 수 있다. 도서관이 현 세대의 지식정보를 관리, 보존하고 서비스하는 것은 변하지 않는 중요한

임무이다. 특히, 국가도서관에서는 누가 정보를 만들어내고 활용하는가를 파악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과거 출판사와 저명한 저자들에게만 한정되었던 정보 생산활동은 정보

프로슈머의 등장과 웹의 발전으로 문화역전 현상을 만들어 냈다. 정보의 창조자와 소비

자의 구분이 없어졌으며, 자유로운 웹 안에서 누구나 차별없이 자유롭게 정보 제공자이

자 소비자로 활동이 가능하게 되었고 도서관에 새로운 정보유통이 가능한 구조를 요구하

고 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모바일을 활용한 실시간 정보탐색과 내가 알고 있는 사람들

의 정보를 우선 신뢰하고 웹에 없는 정보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인지하는 새로

운 정보행태는 온라인에서의 일방적인 정보검색 환경 제공에 치중했던 도서관에 시사하

는 바가 컸다. 직접 이런 서비스 흐름에 참여하기를 요구하고 있고 무엇이 신뢰성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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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생태계에서 디지털도서관의 전략 | 57

정보를 판단하는 기준인가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도서관에 요구하고 있다. 웹을 통해 전 세계 이용자와 자유로운 교류가 가능한 새로운 세대는 언어를 넘어 관

련된 모든 정보에 대한 자유로운 접근을 필요로 하고 도서관에서 찾을 수 있는 정보의

범위를 지금 보다 더 넓고 정확한 것이 될 수 있도록 요구하며, 도서관 플랫폼이 아니라

도 언제든 자신이 위치한 서비스에서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요구한다.

1.1 디지털 생태계의 정의와 변화

1.1.1 디지털 생태계의 정의

위키백과에 따르면 생태계는 생산자, 소비자, 분해자로 구성되는데 상호작용하는 유기

체들과 또 그들과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주변의 무생물 환경을 묶어서 부르는 말이다. 기본적으로 살아있는 유기체 간의 상호작용이 이루어지고 있는 체계로 볼 수 있다. ‘디지털 생태계’란 2006년 다보스 포럼에서 본격적으로 대두되었고 그 이후 세계적으로 확

산되었다. 자연환경에서의 생태계와 마찬가지로 디지털 생태계에서도 정보 생산자, 유통

자, 소비자가 서로 접한 관계를 가지고 상생의 질서를 유지한다. 생태계 개념을 경영, 산업계에 도입하는 이유는 과거에는 기업의 성과가 산업매력도

및 내부역량에 의해 좌우되던 시대였다면, 향후에는 기업이 속한 생태계 내 다양한 조직

과의 의존 관계가 얼마나 성공적이고 우호적인가에 따라 그 성과가 달라지기 때문이

다.(‘디지털생태계와 통신기업의 역할변화’, p.5-6)

1.1.2 디지털 생태계의 변화

정보기술의 발달은 두 가지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하나는 컴퓨터를 중심으로 한

정보 처리기술의 발달이고, 또 다른 하나는 정보를 송수신하는 커뮤니케이션 기술의 발

달이다. 전근대 사회에서 정보의 집적체는 도서관이었고 커뮤니케이션의 주된 수단은 우

편이었다. 이러한 도서관은 지식 정보자원을 보존, 관리, 전달하는 하나의 미디어로 볼

수 있다. 미래 정보사회가 야기하게 될 개인중심 문화는 기존 미디어와 채널에 집중되었던 문

화권력이 약화되고 미디어와 개인간의 권력관계가 역전될 전망으로 다수의 수용자가 소

수의 미디어를 경쟁적으로 이용하던 상황에서 다수의 미디어가 수용자 개인의 관심을 얻

기 위해 경쟁할 것이다.또한 IT 기반의 막대한 정보 생산 및 보존은 개인이 기억하고 있는 지식보다는 지식

의 생산과 소통 능력, 정보검색과 처리능력을 넘어서서 정보의 생산과 비용, 구성의 능

력이 사회적으로 중요하게 간주될 것이다. 이러한 발전으로 도서관의 정보 보존,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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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리에 있어서는 지능화된 로봇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것이며, 사서는 현재의 주제 전

문사서처럼 정보처리능력과 IP(Information Provider)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또

한 물리적인 도서관 시설과 함께 가상현실 기반의 가상 도서관(Virtual Library)과 인간

의 몸을 인터페이스로 하는 기술은 실제 도서관(Real Library)과의 경계를 점점 허물어

갈 것이다.

1.2 도서관의 변화

Web 2.0은 오라일리와 미디어라이브 인터내셔널의 컨퍼런스 브레인스토밍 세션에서

오라일리의 부사장 데일 도허티(Dale Dougherty)에 의해 처음 사용된 것으로, 웹의 변

화를 나타내는 대명사로서 정의된 개념이라기보다는 닷컴 붕괴 후의 웹의 흐름, 현상을

설명하는 말로 개방, 공유, 참여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후 2.0이 아니면 더 이상 살아

남을 수 없는 것처럼 거의 모든 분야에 유행처럼 2.0이라는 버전이 붙기 시작했다. 도서관 역시 Library 2.0이라는 이름으로 RSS, Wiki, 지도와 검색 등 다양한 애플리

케이션과 mash-up 등 서비스를 선보이기 시작했고, 정보 교환을 위해 SOAP의 사용, AJAX 웹 기반의 관리시스템 개편 등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또한 도서관이 새롭게 변

해야 한다는 전제하에 Library 2.0에 대한 다양한 정의가 시도되었다. 이러한 정의는 주

로 도서관의 이용자 관점과 서비스 관점에서의 변화를 지적하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는

데, 이용자 관점에서의 정의는 대표적으로 Casey(2006)와 Brevik(2006)의 정의에서

찾을 수 있다. Casey는 Library 2.0은 도서관 이용자를 위한 것으로 기존 이용자는 유

지하고 현재의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정

의하였으며, Brevik은 도서관 이용자가 자신이 원하는 서비스에 접근하는 시점과 방법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을 정도로 도서관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발전시키는 것으로 정의하였

다. 서비스 관점에서 Stephens(2006)은 Library 2.0의 원칙은 장애를 타파하는 것으로

종전의 도서관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장애, 시간과 장소의 장애, 전통적인 서비스 방법이

가져오는 장애를 모두 제거해야 하는 것으로 이상적인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는 이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어떤 방법으로든지 도서관의 정보, 엔터테인먼트, 지식을 제공받을 수 있

어야 한다고 정의한다. 그러나 Stephens의 정의 역시 궁극적으로 이용자의 서비스 개선

을 최선의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이처럼 Library 2.0이라는 개념 하에서 도서관의 변화

는 결국 이용자 서비스 개선이라고 요약할 수 있고, 서비스 개선은 웹 상에 존재하는 디

지털도서관 이용자 서비스 개선에 머무르고 있다. 그러나 Library 2.0이라는 개념과 이를 실현시키기 위한 제반 기술들은 사실 이미 많

은 이용자들에게 친숙한 것들이다. 도서관뿐만 아니라 온라인 커뮤니티, 쇼핑몰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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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생태계에서 디지털도서관의 전략 | 59

이미 이용자들은 RSS를 이용해 자신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구독해 왔고, 제품평등으로

자신들의 의견을 달아 실제 제품의 판매와 제작에 참여하고 있었다. 다만, 이전까지는

이런 활동이 가능한 서비스에 2.0이라는 꼬리표가 붙기 전이었을 뿐이다. 도서관 역시

정보검색 시 검색 자료에 대해 이용자가 자신의 의견을 달 수 있는 공간이 항상 마련되

어 왔었고, 블로그 등의 서비스로 이용자에게 가깝게 다가가려 노력해왔다. 다만, 여기에

2.0 도서관이라는 명명이 없을 뿐이었다. 이런 웹 흐름에 한 가지 기존과 다른 차별성이 있다면 바로 ‘개방’의 가치일 것이다.

대표적으로 구글의 서비스처럼 자신들이 개발하기는 하였지만 모든 이들이 자신의 목적

에 맞게 고쳐서 사용하거나 자신들이 갖고 있는 다른 서비스와 결합하여 새로운 부가가

치를 지닌 정보 혹은 서비스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 개방의 정신이 바로 그것이다. 흔히 한국의 인터넷 문화를 폐쇄적, 갇힌 문화로 표현한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에

초고속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자신만의 서비스만을 고수하고, 이

용자가 서비스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제공자의 테두리 안에 반드시 들어가야만 하는 폐쇄

적인 구조를 직접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이런 한국의 인터넷 문화는 자연스럽게 국내 거

의 모든 온라인 사업자 혹은 서비스 제공자에게 영향을 끼친 것 같다.

2. 디지털도서관의 전략

2.1 협력적 측면

디지털 생태계에서는 디지털 정보의 관리, 영구보존을 통한 후대전승을 어떻게 할 것

인지 전 세계가 관심을 갖고 있으며 현재 정보환경에 맞게 이용자에게 서비스하는 것 또

한 중요한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정학적 기반을 토대로 디지털 정보의 보

존과 공동 활용을 위한 글로컬(Glocal) 협력망이 구축되고 있다. 세계디지털도서관

(WDL: World Digital Library) 프로젝트, 유럽도서관의 유로피아나(Europeana) 프로

젝트 등이 그것이다. 세계디지털도서관 프로젝트는 디지털화, 통합, 개방 등의 기치를 걸

고 대규모로 진행 중이다. 아시아권에서도 디지털 정보의 세계 전파와 이용자의 정보 접근권 보장을 위하여 다

양한 매체, 네트워크를 통한 정보 접근이 가능하도록 가시적인 디지털도서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세계의 디지털도서관 프로젝트와의 경쟁을 준비하고 있다.그동안 한·중·일을 중심으로 디지털 아카이빙 등 정보화 사회에서 국가도서관이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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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 할 쟁점사항들에 대해 공동논의 및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왔다. 이를 토대

로 2009년 10월 한국이 The Asian Eyes 프로젝트(3국 디지털도서관 통합검색 등)를

제의함으로써 한·중·일 중심의 디지털 정보 협력체계인 CJK-DLI(China-Japan-Korea Digital Library Initiative) 구축에 합의하고, 2010년 8월 스웨덴 세계도서관정보대회

(WLIC)에서 3국 협정이 체결되었다. 한·중·일 국가도서관간 협력 확대 및 소장자료의 공동 활용을 위하여 2011년, 2012

년 프로젝트 회의를 통해 첫 번째 프로젝트로 Linked Data 사업을 추진하여 2012년

한국 국립중앙도서관의 단행본 서지정보를 가공하여 시범 데이터를 구축하였다. 2013년

에는 시범사업을 확대하여 국가간 서지정보 일부를 Linked Data로 통합 발행할 계획

이다.

2.2 개방적 측면(Library Linked Data)

개방은 언제 어디서든 누구에게나 접근이 가능한 개방형 플랫폼이라는 의미이며, 참여

자는 정보자원의 생산자와 공급자, 그리고 유통자, 소비자 모두 해당된다. 이들 이용자들

이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소통하며, 함께 협력하여 만들어가며, 서로 나누는 정보공간

즉, 저작권이나 정보격차와 같은 정보접근의 장벽이 없는 그런 정보공간인 것이다. 또한

국가적 수준의 디지털 장서에 대한 공유 환경을 제공하며, 국제적 수준으로 디지털 장서

에 대한 효율적인 접근환경을 제공해야 한다.도서관은 사람들이 찾는 정보를 직접 만지고 보고, 느끼기 전에 여기에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접근이 가능하도록 2차 정보원을 제공한다. 목록, 메타데이터 등이 이것이다. 도서관의 목록 정보는 일반 사람들이 상상하기 힘들 정도의 상세함을 가지고 있고 활용

하기에 따라서 수 없이 많은 새로운 접근점을 제시해 준다. 접근점이 많다는 것은 외부

의 다른 정보들과 결합하여 새로운 탐색경로로서 가치를 제공해줄 수 있고, 다른 서비스

와 결합하여 전혀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최근 Semantic Web으로 가기 위한 길목에서 주목받고 있는 Linked Data가 대표적

인 예라 할 수 있다. 도서관이 갖고 있는 목록정보를 공개하는 것은 도서관으로 올 수

있는 다양한 길목을 이용자 스스로가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기반을 제공해 준다. 도서관

이 가진 가치를 살아남기 위해서 밖으로 공개하는 것이 아니고 이는 도서관으로 올 수

있는 수많은 또 다른 경로를 이용자 스스로가 만들고 찾아올 수 있는 진정한 참여와 공

유, 개방을 실현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할 것이다. 기술적인 배경이 없는 일반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정부, 민간의 개방형 데이터(O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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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생태계에서 디지털도서관의 전략 | 61

Data)를 활용하여 새로운 융합형 정보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하여

도서관의 저자명, 주제명 등 민간에서 시장과 결합하여 자유롭게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

를 만들 수 있도록 데이터를 개방해야 한다. 미국, 스웨덴, 헝가리, 독일, 프랑스, 영국

등의 국립도서관은 이미 도서관 데이터를 개방하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에서도 도서관

의 데이터를 개방하기 위하여 2011년부터 연구와 시범 구축을 진행해 오고 있다. Linked Data는 개방형 데이터들을 네트워크(HTTP 프로토콜)를 통해 개방하고, 유통

하여 연계, 협업하고자 하는 것이다. 웹의 등장 이후 웹을 중심으로 정보 생산 및 소비

환경이 재편되었으며, 시맨틱웹 및 Linked Data 기술을 적용하여 구축된 정보를 보다

유용하게 활용하기 위한 방향으로 전환 중이다. 이는 정보유통 환경을 단방향의 정보 생

산과 소비에서 양방향의 정보 생산과 소비 구조로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며, 미래지향적

정보 환경으로의 전환을 통해 기계와 기계, 기계와 인간이 협업하기 위한 데이터 유통체

계 확보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웹은 지식 정보를 공유 자원화함으로써 문화정보, 생명과학, 인문지리 등 다양한 분야

의 정보가 더욱 빠르고 광범위하게 확산, 융합되도록 할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이용자가

참여할수록 정보의 가치가 상승하는 네트워크 효과(network effect)를 통해 기하급수적

으로 팽창했다. 웹을 통해 지식 정보를 공유자원으로서 공동 생산, 공동 활용하기 위한

양방향 유통 체계가 시맨틱웹 기술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며, Linked Data 기술을 통해 Linking Open Data(LOD)라는 데이터 클라우드 확산이 가속화 되고

있는 추세이다.도서관 분야의 대량의 데이터들은 도서관 내에서뿐만 아니라 외부로의 공유 및 개방을

통해 연계성 강화, 지식정보로의 창출, 서비스의 고도화 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를 위해

서는 지식 정보 표현과 선순환 유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 또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과

다양한 서비스에서 사용이 용이하여야 한다. 유통 선순환 구조가 갖추어져야 창의적인 서

비스가 나오고, 새로운 고부가가치의 비즈니스가 창출될 수 있다. 하나의 창작물이 또 다

른 창작 활동에 활용될 수 있어야 하며, 다양한 비즈니스 서비스 모델로 거듭나야 한다. 이제는 누구나 웹을 통해 도서관 정보를 접하고 활용할 수 있어야 하며, 시맨틱웹 기술

기반의 Linked Data를 통해 문화정보 선순환 유통구조 확립이 필요한 시점이다.국립중앙도서관은 국가문헌을 제공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서관으로 국내에서 발

행된 출판물과 지식정보를 망라하여 수집 및 체계적인 정리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제공하

고 있다. 특히 종이매체를 비롯하여 전자매체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풍부한 장서를 구

축하고 있어 그 활용도가 높고 지식정보를 제공하는 기관으로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정보화시대의 도래로 인해 언제 어디서나 사용자가 도서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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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 문화융성의 시대, 디지털도서관의 역할과 대응전략

정보서비스를 구축하고 있으며 디지털도서관을 운영함으로써 정보제공자로서의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도서관 분야에서의 정보 제공의 노력에 부응하듯 네트워크의 발전과 컴퓨터 기기의 발

전으로 지식을 생산, 유통, 활용하는 채널로 웹이 그 중요성을 나타내고 있다. 웹을 통해

다른 도서관, 외국의 도서관의 정보를 검색할 수 있고 다른 커뮤니티의 데이터와도 연계

가 되어 활용할 수 있는 기술들이 발전하고 있다. 웹과 관련된 기술들은 웹 세상 안에 있

는 정보들을 보다 더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발전하고 있으며 이러한 유형의 접근

중에서도 시맨틱웹은 웹 속의 데이터를 좀 더 스마트하게 표현, 이용하고자 한다. 시맨틱

웹의 가장 구체적인 것으로 Linked Data가 제시되고 있으며, 이 Linked Data는 웹을 구

성하고 있는 HTTP, URI와 시맨틱웹 표준화를 통해 발전하고 있는 RDF, SPARQL을

통해 정보를 조금 더 스마트하게 표현하고 유통하고자 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미 해외의 여러 국가 및 국가 도서관에서는 자신들이 가진 데이터를 Linked Data

를 통해 공개, 개방함으로 사용자로 하여금 데이터를 활용하도록 제공하고 있으며, 이러

한 공개 데이터를 통해 보다 가치있고 활용성이 높은 서비스들이 생산되어지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2.2.1 영국국립도서관(The British Library)

영국국립도서관(http://www.bl.uk/)은 메타데이터 서비스 (http://www.bl.uk/ bibliographic/datafree.html)를 통해 영국의 참고문헌과 영국 도서관 목록 출판을 제공

하고 있다. 이 서비스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

다. 무료로 제공되는 데이터는 Linked Open BNB, Basic RDF/XML, Z39.50을 통한

MARC21, 주간 PDF 파일 형태로 선택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Linked Open BNB는 Talis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개방형 데이터로서 제공하며 SPARQL

Endpoint(http://bnb.data.bl.uk/sparql) 및 검색 서비스(http://bnb.data.bl.uk/search)를

제공해 준다. 또한 기존의 도서관 커뮤니티 이외의 폭 넓은 사용을 위한 일환으로

RDF/XML 형태로 데이터 셋을 제공하고 있다. BNB에서 사용하고 있는 MARC를 RDF 형태로 변환하기 위해서 주로 dcterms, dc, bibo 어휘를 활용하여 구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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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생태계에서 디지털도서관의 전략 | 63

<그림 1> BNB의 저자 검색 예시

2.2.2 미국의회도서관(Library of Congress)

미국의회도서관(http://www.loc.gov/index.html)은 도서관 자료의 주제목록(subject cataloging)을 위한 주제명표목(Subject Headings)을 Linked Data로 발행하여 사용자

들에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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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LCSH에서 MARC과 SKOS 매핑

미국의회도서관의 전거 데이터(authority record)는 MARC21(MARCXML) 포맷으

로 되어 있는데 SKOS를 활용하여 RDF로 변환하여 제공하고 있다. 전거 데이터의 레코

드 각 항목(entry)은 skos:Concept의 인스턴스로 대응하고 LCCN(Library Congress Conterol Number)을 이용하여 URI를 부여하여 웹 상에서 고유한 식별자로 활용하도록

하였다. MARC 필드는 정해진 매핑 관계에 따라 skos의 어휘인 broader, narrower, prefLabel, altLabel 등에 따라 변환되고, dcterms와 rdf 어휘로도 변환되어 RDF를 구

축하고 있다. 위의 그림은 LCSH에서 변환에 활용하고 있는 MARC와 SKOS 간의 매핑

관계표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의회도서관 데이터 서비스는 인간과 기계 모두가 도서관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

도록 URI를 통해 웹에서 노출하고 연결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으

며 id.loc.gov를 통해 접근하는 모든 어휘에 대한 명확한 사용 정책을 전달하기 위해 노

력하고 있다. 서비스를 통해 아무런 비용 없이 데이터에 접근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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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생태계에서 디지털도서관의 전략 | 65

양한 형식의 데이터를 다운로드하도록 제공한다. 또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의회도서

관 입장에서는 Linked Data나 시맨틱웹에서 사용되는 loc.gov의 미국의회도서관 데이터

의 출처를 명확히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Linked Data로서 데이터를 변환하고 공유하

는 방법에 대한 노하우를 다른 기관에 전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다는 혜

택을 가지고 있다.

<그림 3> 미국의회도서관의 Linked Data 서비스 화면

2.2.3 캠브리지대학도서관 (Cambridge University Library)

영국의 캠브리지대학도서관은 오픈 데이터 커먼즈 라이센스에 따라 캠브리지대학도서

관 목록의 도서목록 일부를 공개하고 있다. 아울러 RDF 발행을 위한 다양한 기술과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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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 문화융성의 시대, 디지털도서관의 역할과 대응전략

법론들을 보여주고 있다. 캠브리지대학도서관은 SPARQL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데이

터를 검색할 수 있으며 데이터셋 다운로드를 통해 대량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제

공한다. http://www.lib.cam.ac.uk/api/ 에서는 도서관 목록 및 기타 온라인 도서관 서비

스를 위한 XML/JSON 기반의 웹 서비스 인터페이스가 서로 통신할 수 있도록 구조화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도서관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목록 서비스, 순환서비스, 도서관 데

이터, DSpace 기관 저장소, 외부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사용자가 원활한

사용을 하도록 돕고 있다.

<그림 4> 캠브리지대학도서관의 SPARQL 화면

2.2.4 스웨덴국립도서관(Kungliga biblioteket, National Library of Sweden)

LIBRIS는 스웨덴 대학 및 연구 도서관뿐만 아니라, 약 20개의 공공도서관이 보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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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생태계에서 디지털도서관의 전략 | 67

도서에 대한 국가의 검색 서비스이다. 여기에는 책, 정기간행물, 기사, 지도, 포스터, 악

보, 전자자료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스웨덴국립도서관(National Library)의 LIBRIS 부서는 온라인 검색 서비스의 운영 및 개발을 책임지고 있다. LIBRIS에서는 데이터 자동

임포트/익스포트 기능 및 Open API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LIBRIS는 RDF 파일

포맷을 제공하여 Linked Data를 구현하고 있다. LIBRIS의 데이터에 접근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SRU프로토콜과 Z39.50을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자체적으로 Xsearch를 개발하여 데이터에 접근하기 위한 HTTP 기반의 경량 API를 제공하고 있다. 이 API를 통해 MARC-XML, 더블린 코어, JSON, RIS, RDF 형식의 데이터를 제공받을 수 있다.

<그림 5> LIBRIS 서비스 페이지

2.2.5 오슬로공공도서관(Deichmanske bibliotek, Oslo Public Library)

노르웨이의 PODE 프로젝트는 외부 자원과의 데이터 결합, 새롭고 더 나은 방식으로

도서관 목록 데이터를 제시하고 배포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되었다. 그 결과 MARC가

아닌 다른 형식으로 목록 데이터를 표현하는 것이 가능하고, MARC가 아닌 다른 형식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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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 문화융성의 시대, 디지털도서관의 역할과 대응전략

로 목록 데이터를 표현함으로써 더 나은 구조, 추가 검색 옵션, 강한 표현력, 접근성의

향상을 가져온다는 결과를 도출하였다. 또한 외부 데이터와의 상호 작용으로 자신의 목

록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에 오슬

로공공도서관이 참여하여 도서관 목록을 RDF 형식으로 변환하여 제공하고 있으며, 실제

프로토타입 서비스를 개발하여 공개하고 있다.실제 개발된 서비스는 여행 도우미 서비스, 음악 매쉬업, 다른 도서관 시스템 검색 등

이 있으며 다양한 외부 소스로부터 도서관의 목록 정보와 매쉬업하여 부가적인 서비스를

생산해내는 예시를 보여주고 있다.

<그림 6> 오슬로공공도서관 서비스 페이지

2.2.6 국립중앙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을 비롯한 많은 도서관들에서, 도서관 분야는 MARC라는 도서관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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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생태계에서 디지털도서관의 전략 | 69

적 유통을 위한 체계를 잘 갖추고 있다. 하지만 정보기술 환경이 변화하고 타 분야와의

정보 융합, 통합차원에서는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 이는 도서관 내부에서만 사용되도록

만들어진 문제임과 동시에 도서관 데이터가 주로 텍스트로 표현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를 해결하기 위해서 도서관 내부뿐만 아니라 웹이라는 거대한 환경에 뛰어들어 도서관의

서지 데이터에 대한 메타데이터를 웹에서 사용하기 쉽고 외부와의 연결성과 식별성이 뛰

어난 표준모델로 변경하여 사용함과 동시에 텍스트 위주의 데이터를 URI를 사용하여 웹

에서 연결이 가능하도록 변경해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 RDF라는 데이터 표현 모델을

사용하여 데이터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Linked Data에서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데이터를 구축하여 발행하는 것이 첫걸음이지

만 외부 데이터와 상호 연결이 이루어지도록 관계를 맺는 작업은 Linked Data라는 환경

에서 더 풍부하고 발전적인 활용방법이다. 서로 연결된 데이터로 인해 사용자에게 향상

된 정보 검색 및 발견의 효율성을 제공할 수 있다. 국제 표준인 RDF를 통해 서로 의미

있게 연계되어 마치 하나의 글로벌 지식베이스와 같이 통합적으로 질의, 검색함으로서

정보의 활용성을 높이고, 이용자에게는 통합적인 데이터 뷰를 제공하여 정보를 쉽게 접

근, 사용하도록 하는 장점을 가져다준다.앞으로 국립중앙도서관의 Linked Data를 활성화시키고 데이터의 공유와 재사용성을

증가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서 Interlinking 측면에서 현재는 서지와 주제명에 대해서 일

부 구축되어 있지만 앞으로 저자간의 연결 뿐 아니라 다양한 영역의 데이터와 연결을 수

행하여 국제적이고 풍부한 Linked Data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마지막으로 Linked Data를 활용한 응용서비스를 기획, 구축하여 사용자로 하여금 단순 원시적인 데이터 제

공을 벗어나 더 많은 가치 창조와 실질적인 사용에 도움이 되도록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

야 한다.Linked Data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 조성이 된다면 한걸음 더 나아가 웹서비스,

Linked Data 어플리케이션, 주요 API 활용을 통해 유용한 응용서비스를 구축하고 실제

사용이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미 유용한 데이터들이 주요 포털 및 다

양한 경로를 통해 API로 제공되어지며, 해외 LOD를 통해 매쉬업하는 서비스들이 그 가

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 많은 국가의 도서관 데이터가 Linked Data 형태로 발행되

어 세계 각국의 LOD와 자유로운 정보 유통을 통해 다양한 데이터들이 서로 융합되고

데이터의 재사용성이 증가됨을 보여준다. 국립중앙도서관에서도 웹을 통해 데이터를 공

개, 공유함으로써 웹을 통해 누구나 접근할 수 있으며 타 분야의 정보 융합을 통해 국가

차원의 지식 활용도를 제고해야 할 때이다. 또한 Linked Data 유통 인프라를 통해 데이

터의 확장, 적용이 용이하므로 관련 서비스를 발굴해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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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 문화융성의 시대, 디지털도서관의 역할과 대응전략

2.3 기록 및 보존적 측면

국립중앙도서관은 정보자원의 영구적 보존과 검색 환경을 제공하는 디지털 아카이브의

역할을 담당하여야 한다. 디지털 아카이빙 역할은 현재 운영 중인 OASIS 시스템을 통

해 수행하고 있다. OASIS 시스템으로 하여금 인터넷에 산재하는 웹 자원에서 개인이나

기관에서 생산한 각종 디지털 지식자원까지 포함하는 디지털 아카이빙 활동을 지속적으

로 수행하도록 해야 한다.지속적인 가치를 가졌다고 판단되는 디지털 객체를 장기간 관리하는 활동 또는 가치

있는 디지털 정보자원을 선별하여 디지털 콘텐츠와 여러 기능들을 디지털 정보자원의 생

명주기별로 보존 관리하여 미래 이용자들이 어려움 없이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전반적인 작업을 수행해야 한다. 국립중앙도서관에서는 문화융성을 위한 추진계획(안) 중의 하나로 국가지식 문화자원

의 디지털화를 수립하고 있다. 국가지식 문화자원의 생산 및 소장처인 문화예술기관의

소장자료 중 공공성이 높고 보존가치가 있는 자료를 선정하여 디지털화하고, 1,000년

이상 후대에 전해오는 고서(古書) 등 중요한 인문학 자원의 리터러시 ‘향상을 위해 국가

지식문화 콘텐츠를 가공하고 집적화하여’ 국가 인문학 리포지터리를 구축하고자 한다. 수집․가공된 정보자원들은 MODS 메타데이터 요소를 기반으로 기술(description) 메

타데이터를 작성하고 PREMIS Data Dictionary를 활용해서 보존 정보를 입력함으로써

보존기능을 강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PREMIS의 기본요소 값을 디지털장서관

리시스템(DCMS)에 구현하여 시범적으로 파일에 대한 정보를 기술할 예정이며, 이 데이

터들은 향후 정보기술의 발달 등 외부 환경변화(신규 OS 출현, 해당 Software의 버전

업 등)에 따라 다시 기술하고 보존해야 한다. 향후 국립중앙도서관은 디지털정보의 영구

보존을 위한 신기술 감시(technical watch)를 포함한 연구활동과 다양한 디지털정보자

원을 영구보존하기 위한 실제 시스템 보강 등의 작업을 꾸준히 수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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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생태계에서 디지털도서관의 전략 | 71

참고문헌

노르웨이 오슬로공공도서관 (http://www.bibpode.no)

미국의회도서관 (http://www.loc.gov)

스웨덴국립도서관 (http://www.kb.se)

영국국립도서관 (http://www.bl.uk)

캠브리지대학도서관 (http://www.lib.cam.ac.uk)

한상완, 이지연, 이재윤, 최상희. 지식정보사회에서의 정보 활용, 서울: 한국도서관협회,

2005

허순철, 디지털 생태계와 통신기업의 역할 변화, DIGIECO, KT경제경영연구소,

2008.1.25.

Casey, Michael & Savastinuk, Laura. Library 2.0: A Guide to Participatory

Library Service, Information Today Press,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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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발표3

도서관의 미래상 :

라키비움(Larchiveum) 도입 방안 - 곽승진(충남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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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의 미래상 : 라키비움(Larchiveum) 도입 방안 | 75

도서관의 미래상 : 라키비움(Larchiveum) 도입 방안

곽승진 | 충남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

차 례

1. 서론2. 전통적 도서관의 변화 2.1 국립중앙도서관의 NDL 정보광장 2.2 뉴욕공공도서관

3. 문화정보기관의 융복합화 3.1 미디어테크 3.2 라키비움4. 라키비움 도입전략5. 결론참고문헌

1. 서론

최근 지식정보환경의 급속한 변화로 인류의 지적 산물인 정보와 지식을 관리하고 서

비스하는 도서관의 기능과 역할이 더욱 중요하게 강조되고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첨단 기기의 활용과 다양한 이용자의 정보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도서관의 종합적이

고 미래 지향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세계적인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21세기를 ‘융합의 시대’로 규정하고 있다. 도서관의

패러다임이 자료의 디지털화를 넘어서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스마트도서

관(Smart Library) 시대로 전환하고 있다. 인쇄매체 중심의 전통적 도서관, 업무자동화

와 OPAC의 전자도서관, 인터넷의 디지털도서관 시대를 거쳐 첨단 이동통신과 정보기술

(IT)을 활용한 스마트도서관으로 진보하고 있는 것이다.2011년 5월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보관 중이던 외규장각 도서 297책이 145년 만에

우리나라로 돌아와 국립중앙박물관을 통해 일반에 공개되었다.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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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 문화융성의 시대, 디지털도서관의 역할과 대응전략

돌아온 외규장각 도서는 왜 우리나라 국립중앙도서관이 아닌 국립중앙박물관으로 간 것

일까? 145년 만에 돌아온 외규장각 도서는 부여되는 중요한 가치에 따라 책으로서 도서

관, 전시물로서 박물관, 국가 기록물로서 기록관으로 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외규장

각 도서를 열람하고 이용하고 연구하고자 하는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은 외규장각 도서가

어디에 소장되어 있든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든 이용 가능하게 되기를 바랄 것이다.

<그림 1> 외규장각 도서와 도서관, 기록관, 박물관

미래 도서관(도서관 4.0)은 디지로그 기반으로 도서관 유형 간, 문화기관 간의 경계를

허물어 개방과 융합을 통해 새로운 문화와 지식서비스를 극대화하고 지능적이고 감성적

인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 자료와 시설 중심의 도서관이 아닌, 이용자 중심, 서비스 중심

의 도서관을 통해 지식문화를 창출하고 전시, 체험, 소통하는 융복합 문화정보기관으로

자리매김하여야 한다.미래의 도서관에는 인쇄매체와 디지털매체가 대체성이 아닌 상호 보완성을 유지하고,

소장자료 중심의 실물공간과 정보접근 중심의 가상공간이 공존하며, 지식보고에서 활동

하는 전통적 사서의 역할과 주제전문지식을 제공하는 정보전문가의 역할이 동시에 요구

된다(정동열 2011). 도서관은 미래에 다음과 같이 두 가지 유형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측된다. 첫째, 인쇄자료 중심의 전통적 도서관은 인쇄매체뿐만 아니라 디지털 정보자원이 공존

하고 교육제공서비스, 전시, 체험, 커뮤니티, 휴게기능이 강조된 정보공유공간

(Information Commons: 이하, ‘IC’)의 확대이다. 또한 도서관, 기록관, 박물관, 미술관

자료의 연계와 기능을 융합하는 미디어테크(Mediatheque)의 발전된 개념인 복합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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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의 미래상 : 라키비움(Larchiveum) 도입 방안 | 77

및 문화서비스 중심의 라키비움(Larchiveum) 기반의 복합 문화정보기관으로 영역이 확

장될 것이다. 둘째, 처음부터 디지털도서관으로 탄생한 도서관은 첨단 스마트기기와 정보기술 중심

으로 차별화된 디지털 콘텐츠와 융합지식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도서관으로 지속적으

로 발전할 것이다.

<그림 2> 도서관의 패러다임 변화

미래의 도서관은 디지털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 가능한 스마트도서관으로 최신

정보통신기술과 첨단 미디어를 결합한 디지털정보를 스마트폰 등 이동통신기기를 통하여

통합서비스 환경을 추구한다. 또한 도서관, 기록관, 박물관, 미술관의 문화 융복합 모델인

라키비움을 도입하여 열린 공간을 창조하고 정보의 개방성, 연속성, 융합을 강조하고, 이

용자의 교육과 체험서비스, 정보소외계층의 정보격차 해소에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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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 문화융성의 시대, 디지털도서관의 역할과 대응전략

2. 전통적 도서관의 변화

디지털 환경에서 도서관 이용자들이 편리하고 용이하게 정보를 습득하고 활용하고 소통

할 수 있도록 도서관의 아날로그와 디지털 자료, 공간, 시설, 장비, 기기, 서비스를 이용자

중심으로 개방하고 통합하는 정보공유공간(Information Commons)이 필요한 실정이다. IC는 원래 대학도서관에서 새로운 정보환경과 이용자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된

개념이다. IC는 디지털매체와 인쇄매체의 적절한 통합, 디지털 가상공간과 도서관의 물

리적 공간의 효율적 조화, 협동연구 활성화를 위한 도서관 공간 활용과 서비스 모델로

대학도서관에 확산되게 되었다(정재영 2007). 최근 우리나라 공공도서관도 새로운 환경 변화에 적용할 수 있는 패러다임의 변화가

요구되고 있으며 공공도서관에서도 IC 도입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새로운 디지털

환경에서의 공공도서관은 지식정보 활용을 통한 평생 교육 공간으로서, 창조적 문화 표

현을 통한 문화의 생산과 공유공간으로서, 온라인 지역 공동체로서 지역주민간 관계증진

및 문화 민주주의 신장 공간으로, 첨단 다기능 복합문화 공간으로 변화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새로운 개념의 IC 공공도서관이 필요하다(이상복 등 2009). IC는 정보공유 측면에서 단순히 장소나 물리적 공간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

구성원 모두가 정보에 최대한 접근하도록 하기 위한 사고와 정보, 정책과 법, 관례와 규

칙, 조직과 구조의 총체로서 사회의 정보요구 충족을 위한 모든 과정의 집합체적 의미로

볼 수 있다.IC를 단순히 물리적 공간이나 디지털 시설과 장비 또는 디지털 서비스로 한정해서는

안되며 이 모든 것이 융합되어 디지털 환경에서 새로운 차원의 서비스 패러다임을 창출

할 수 있는 신개념의 용어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러므로 IC는 사회 구성원 모두의 정보요

구 충족과 관련된 과정의 집합체적 의미를 갖게 됨으로써 공간 및 시설의 물리적 자원, 웹기술, 디지털 매체 및 장비 등이 총체적으로 융합되어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를 창출하

는 공간으로 볼 수 있다.대학도서관뿐만 아니라 공공도서관에도 개방과 융합, 소통을 위한 IC가 적극적으로 도

입되어야 하며 공공도서관의 IC에 대한 원칙은 다음과 같다. 첫째, 공공도서관의 IC 공

간설계는 공공도서관의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고 이용자중심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통합성

과 개방성의 원칙을 준용해야 한다. 개별 공공도서관의 적용 가능성을 고려하여 충분한

융통성을 갖는 모형을 설계하고, 미래 확장성을 고려하여 설계한다. 또한 첨단 다기능

복합문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며 디지털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정보 소외계층

을 배려하는 IC 공간을 설계해야 한다(이상복 등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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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의 미래상 : 라키비움(Larchiveum) 도입 방안 | 79

2.1 국립중앙도서관의 NDL 정보광장

2009년 국립중앙도서관은 디지털도서관(National Digital Library: 이하, ‘NDL’) 정

보광장(Information Commons: 이하, ‘IC’) 구축 전략을 통해 디지털 통합 서비스와 다

기능 복합 공간 및 체계를 구축하였다. NDL은 첨단 정보통신 기술과, 시설 및 서비스를

통해 아날로그와 디지털 정보가 만나는 디브러리(Dibrary) 포털과 이용자와 사서, 이용

자와 이용자집단 간의 연결을 지원할 수 있는 정보소통공간인 IC를 구축하였다. NDL IC 공간 구축 전략은 경계가 없는 개방된 공간, 정보의 세대격차가 없는 공간,

장애, 비장애의 구분이 없는 공간을 기본 방향으로 실현되었으며, NDL IC 공간별 서비

스 모델의 기본방향은 다음과 같다.①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 열람서비스 제공

② 열린 커뮤니티 및 휴게공간을 통한 교류 활성화 서비스 제공

③ 교육, 체험, 오락적 서비스 제공

④ 멀티미디어 콘텐츠 편집, 생성, 공유서비스 제공

⑤ 정보리터러시(Information Literacy) 함양 서비스 제공

⑥ 장애인, 소수민, 새터민 등 정보소외계층 서비스 제공

2.2 뉴욕공공도서관

미국 뉴욕공공도서관(NYPL)은 2012년 2월 재개발 계획을 통해 도서관의 책을 절반

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하였다. NYPL 본관은 3억 달러(약 3549억 원)를 들인 재개발을

추진하면서 현재 300만 권에 달하는 서고(書庫)의 책을 허드슨 강 건너 뉴저지 주의 다

른 창고로 빼내기로 했으며, 이는 e북(전자책)과 인터넷 확산으로 도서관의 자료 열람

기능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줄어드는 가운데 나온 결정이라고 했다(김신영 2012). 도서

관은 재개발을 통해 본관을 일반시민이 더 편하게 찾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커뮤

니티 공간’으로 바꾸며, 책을 빼낸 자리에 각종 모임에 쓸 수 있는 공유공간, 컴퓨터 사

용자용 편의 시설, 인터넷 카페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연간 160만 명

인 방문자가 두 배로 증가하고 NYPL의 학구적인 분위기가 미국의 여느 공공도서관처럼

‘즐기는 공간’으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용재 등(2012)은 편안한 느낌을 주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은 이용자로 하여

금 도서관에 대한 친 감을 더욱 느끼게 하는 주요 기제로 작용한다고 주장하였다.스탠퍼드대, 하버드대, 듀크대 등의 미국 명문대학들도 최근 도서관의 낡은 책 수십만

권을 창고로 치우고 그 자리에 킨들 등 e북 리더 열람대와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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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 문화융성의 시대, 디지털도서관의 역할과 대응전략

카페를 설치하는 등 정보공유공간을 만들고 있다. 도서관들의 변신은 첨단 정보환경과

이용자들의 다양한 욕구가 도서관의 역할 변화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다.

<그림 3> 미국 뉴욕공공도서관 재개발 계획도

3. 문화정보기관의 융복합화

3.1 미디어테크

미디어테크는 아날로그 정보매체뿐만 아니라 디지털 정보매체를 수용ㆍ저장하고 이용

자에게 각종 정보이용의 기회를 제공하는 시설로 인쇄물, 사진, 비디오, 영화, 텔레비전

등 각종 정보미디어를 모아 놓고 제공하는 미디어 도서관을 의미한다. 테크(theque)는

프랑스어로 선반이나 용기를 의미하는 단어이며 미디어(media)는 상호간의 정보를 전달

하는 수단이 되는 도구를 뜻하는 단어로, 프랑스의 비블리오테크(Bibliotheque)는 책을

담아두는 시설 즉, 전통적 도서관을 의미한다. 미디어테크는 정보의 개방화 필요성, 매체의 디지털화, 이용자의 요구 증대, 멀티미디

어의 등장 등 인쇄매체 중심의 도서관이 이용자 서비스에 한계를 갖게 됨으로써 출현하

게 된 새로운 형태의 도서관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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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의 미래상 : 라키비움(Larchiveum) 도입 방안 | 81

미디어테크는 도서관 이상의 새로운 공공공간으로 모두에게 문화와 지식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구상되었다. 미디어테크의 등장은 도서관이 단순히 도서를 이용하고

보존하는 시설에서 디지털매체 등 다양한 정보매체를 수집하고 활용하여 정보, 교육, 문화의 사회시설로 도서관의 패러다임 변화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기존 도서관의

프로그램과 공간구성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서관의 개념으로 미디어테크는 도서관 및 미

술관, 극장과 교육시설 등의 복합 프로그램을 멀티미디어 형식으로 수용하는 접근 중심

의 시설로 점점 많은 지역사회에서 미래의 새로운 공공문화시설로서 채택되고 있다(이경

훈 등 2002).1970년대 중반에 프랑스에서 영화가 비디오테이프를 통해 보급되면서 다양한 기능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하게 되어 캉브레(Cambrai)시의 시립도서관에 공식적으로

미디어테크라는 명칭을 건축물에 처음 사용하였다. 1975년 파리 퐁피두센터 공공정보도

서관(BPI)의 개관으로 프랑스에서 미디어테크는 차츰 새로운 건축물로 인식되기 시작했

으며, 오늘날 미디어테크의 증가는 시민들의 삶과 생활에 절대적이며, 도시를 위한 중요

한 여론을 형성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기능하게 되었다.프랑스의 공공도서관은 2005년 기준, 총 4,213개관으로 인구 2만 명 이상 도시에

2,881개관, 2만 명 이하 도시에 1,552개관이 있다. 이들 중 인구 2만 명 이상 도서관의

명칭을 보면 비블리오테크가 전체 도서관의 39%, 미디어테크가 57%, 기타 4%로 프랑

스 공공도서관이 점차 인쇄매체 중심의 비블리오테크에서 멀티미디어 매체 중심의 미디

어테크로 변모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임호규 2008). 님스 미디어테크는 노먼 포스터에

의해서 설계되어 1993년 완공되었다. 기본적으로 미디어도서관, 공공도서관, 미술관, 극

장의 복합적 프로그램과 아날로그 정보와 디지털 정보를 수용하고 정보의 공공성과 개방

성, 통합성이 특히 부각되도록 하였다.일본의 센다이 미디어테크는 전통적인 도서관의 개념을 대체하고 정보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새로운 유형의 문화시설로 2001년에 개관하였다. 센다이 미디어테크는 앞서 건설

된 미디어테크의 프로그램을 대부분 수용하고 특히 IT를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디지털시

대에 대비한 기술적 측면과 미학적인 면까지 반영하여 설립되었다. 이곳은 새로운 도서

관과 아트 갤러리의 개념으로 도서관의 기능과 함께 아트 갤러리의 기능을 함께 가지고

있으며, 아날로그 매체인 책과 간행물, 디지털화된 정보 및 음향 영상자료를 동시에 접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센다이 미디어테크는 최첨단의 지식과 문화의 제공과 교류를 위한 장이며 이용자의

요구에 융통성 있게 봉사한다. 또한 노약자와 장애인을 포함하는 모든 시민이 어려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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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 문화융성의 시대, 디지털도서관의 역할과 대응전략

이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는 장벽 없는(barrier-free) 시설의 이념을 제시하고 있다. 모든 시청각 미디어서비스에 있어서 장애인을 위한 시설과 장비, 프로그램과 사용 설명

을 지원하는 다각도의 물적, 인적 도움 기능이 완비되어 있다.

<그림 4> 일본 센다이 미디어테크

3.2 라키비움

첨단 정보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다양한 정보매체를 수용하려는 이용자 요구 증가로

문화정보기관들이 정보의 개방과 융합을 위해 기관 간 통합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 문화

정보 이용자들은 그 대상이 도서관, 기록관, 박물관, 미술관이건 관계없이 하나의 단일

접근점과 인터페이스로 정보를 제공받기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여 문화정보기

관들이 도서, 기록, 박물, 미술품 등을 고품질로 디지털화하고 시스템 간 상호운영성을

높이는 노력 등을 경주하고 있다.이용자 요구가 점점 더 다양해지면서 이러한 복잡한 요구에 대응하여 20세기 후반부

터 유럽의 일부 도서관은 박물관과 기록관의 기능을 병행한 정보도서관과 미디어테크 등

의 모습을 거쳐 문화 전반에 걸친 다양하고 복잡한 프로그램을 수용하는 복합문화시설의

모습으로 잔화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복합문화시설이 정보 저장과 보관 위주에서 접근

과 활용의 방향으로 운영의 초점을 이동함에 따라 새로운 매체에 대한 접근과 활용을 극

대화하기 위한 프로그램과 공간상의 변화가 주요한 사항으로 대두되었다(김용원 2007).2008년 미국 텍사스대학의 메건 윈젯(Megan Winget)이 복합문화기관의 유형으로

제시한 라키비움은 도서관(Library), 기록관(Archives), 박물관(Museum)의 기능을 복

합적으로 이행하는 통합형 수집 기관(Multidisciplinary Collecting Institution)으로 세

기관의 수집 대상인 다양한 매체의 정보물을 한꺼번에 집약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단일

기관을 지칭하는 개념이다(최영실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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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의 미래상 : 라키비움(Larchiveum) 도입 방안 | 83

도서, 기록, 박물, 예술품을 소장·관리·보존·제공하는 도서관, 기록관, 박물관, 미술관들

이 라키비움(Larchiveum)을 지향할 수밖에 없는 현실적인 조건은 명백하다. 첫째, 과거

아날로그 자료는 유형별로 관리방법이 달라 각 기관의 고유 기능이 중요했다. 하지만 이

제 디지털 혁명의 흐름 속에 지식정보에 대한 상호호환성이 강화되면서 자료 유형 간 정

보의 구분과 관리방법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둘째, 디지털 환경의 영향으로 이용자들

은 원하는 정보를 유형과 관계없이 한꺼번에 얻고자 한다. 인터넷을 통해 검색했을 때

도서, 기록, 박물 등의 유형과 관계없이 주제별로 통합적으로 제공되길 원한다. 기관을

방문했을 때는 하나의 공간에서 복합적으로 정보를 열람, 검색, 전시관람, 체험할 수 있

기를 원한다(임진희 2012).이러한 시대적 정보환경 변화와 다양한 이용자 요구를 반영하여 서울시청을 리모델링

한 서울도서관은 복합문화공간을 만들어 통합적 지식정보서비스를 구축하였으며, 광주광

역시에 설립되고 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문화정보원의 라이브러리파크

(Librarypark)가 구축되고 있다.유럽과 북미지역의 도서관, 기록관, 박물관, 미술관 등의 문화기관들은 기관 간의 데이

터베이스를 검색 가능하게 하고 있으며 국가적 협력과 기관 간 통합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 2002년 캐나다의 LAC(Library and Archives Canada)는 국립도서관(The National Library of Canada)과 기록관(The Public Archives of Canada)을 통합하여

창설되었으며 이는 국가도서관과 기록관을 통합한 최초의 사례이다. 유로피아나(Europeana)는 유럽연합(EU) 내 2,200여 개의 도서관, 기록관, 박물관과

시청각 자료센터 등의 문화유산기관들이 보유한 도서, 기록, 박물자료, 미술품, 음악, 사

진, 동영상 자료 등 2,300만 종의 디지털 문화유산자원을 연결하여 서비스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대상기관을 확대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림 5> 유로피아나 개념 및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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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 문화융성의 시대, 디지털도서관의 역할과 대응전략

미국의 박물관도서관서비스 기구인 IMLS(Institute of Museum and Library Service)는 캘리포니아 박물관 및 온라인 기록관, 태평양 북서부의 북미인디언장서 등

기타 디지털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호주의 픽처 오스트레일리아

(PictureAustralia)는 호주의 도서관, 기록관, 박물관, 대학, 역사학회, 기타 문화기관 등

의 상호 협력을 통하여 호주 디지털 이미지 기록관을 구축하였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아시아문화정보원에 건립되고 있는 라이브러리파크는 아시아문

화자원의 검색, 열람, 전시/체험, 교류, 창작, 휴게기능을 제공하는 첨단 미래형 도서관이

다. 라이브러리파크는 디지털도서관 기능과 함께 복합 문화정보커뮤니티(Library + Archive + Community + Art experience) 공간으로서 아시아문화정보원에서 수집한

아시아의 스토리, 문양과 암각화 등 조향상징, 의례공연, 의식주 관련 자료를 디지털 스

토리텔링 기법으로 열람, 전시, 체험의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그림 6>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라이브러리파크 개념

4. 라키비움 도입전략

성공적인 라키비움 구축을 위한 도입전략은 다음과 같다. 라키비움 구축의 핵심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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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의 미래상 : 라키비움(Larchiveum) 도입 방안 | 85

창조적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는 라키비움

문화광장(Culture Commons)

인쇄매체와 디지털 콘텐츠, 도서, 기록, 박물, 미술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통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제공

다양한 만남(High Contact)

정보와 정보의 만남, 정보와 이용자의 만남, 이용자와 이용자의 만남의 장을 마련하여 다양한 정보를 교류하고 생각을 공유하며 또 다른 지식을 창출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미래형 도서관’을 구현

적은 부담(Low Impact)

콘텐츠의 접근에 대한 부담을 최대한 줄이고, 자기개발을 지원하는 다양한 문화적 계기를 제공하여 정보 접근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

능동적 참여를 유도하는 라키비움

능동적 참여(Participation)

정보를 보고 체험하는데 그치지 않고 습득한 정보를‘생각’,‘교류’,‘공감’함으로써 또 다른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는 적극적 이용과 능동적 참여를 지원하는 공간구성

문화와 정보문해(Culture &

Information Literacy)

이용자의 정보문해와 문화활용능력을 배양하고 이를 창조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복합문화시설’로서의 정보환경을 제공

호기심 자극(Curiosity)

시각정보의 과밀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정보의 주제를 정돈하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전시방법을 고안함

생태적 개념을 적용한 라키비움

자연(Green) 인간의 근본적인 휴식요소인 자연(green)개념을 적극적으로 도입

건강(Health)눈의 피로를 줄이며 콘텐츠의 시각적 전달력을 높이는 효율적인 전시환경,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유도하는 프롬나드(promenade)의 전개 등

접근(Connection)주제별 콘텐츠의 상호 연속적인 흐름을 원활하게 하여 능동적인 이용을 지원하는 공간구성

<표 1> 라키비움 구축 핵심전략

도서관, 기록관, 박물관, 미술관 등 문화정보기관의 ‘이용자 중심적 사고’에 입각한 3가

지 방침을 기본으로 한다. 먼저 창조적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는 열린 문화광장을 지향

한다. 다음으로 이용자의 능동적 참여를 유도하고 마지막으로 디지털 편향적인 사고의

흐름을 중재하기 위한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조화를 고려한 공간구축과 인간 본연의 욕구

인 자연회귀의 생태적 개념을 고려한 라키비움 구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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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 문화융성의 시대, 디지털도서관의 역할과 대응전략

라키비움이 제 역할을 수행하고 체계적인 개관을 준비하고 개관 이후 이용 활성화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추진계획은 다음과 같다.첫째, 도입기관의 특징에 따라 라키비움의 개념을 구체적으로 정의하고 연계되는 선행

연구를 검토, 분석하여 상위 계획의 맥락적 흐름을 유지하면서 실현 가능한 계획을 수립

한다.둘째, 라키비움은 도서관, 기록관, 박물관, 미술관, 미디어테크, 문화체험파크(Culture

Experience Park)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복합 문화정보기관으로 구축되어야 한다.셋째, 라키비움에서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어떻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지 구

체적인 콘텐츠와 공간구성, 이용자 시나리오가 제시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먼저 선행연

구 결과 분석을 통해 세부 공간 구성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이용자 중심의 공간 구축을

위한 공간별, 이용자 유형별 서비스 요구 분석을 통해 세부적인 공간 프로그램을 도출하

여야 한다.넷째, 라키비움은 도서, 기록, 박물, 미술 등 문화정보자원의 다양성을 공유하고 소통

하는 열린 정보광장이다. 이러한 역할 수행을 위해 국내외 최신 동향 및 유사사례를 조

사하고 미래 디지털환경을 반영한 시스템과 장비, 설비를 설치하여 문화와 정보가 교류

하고 새로운 문화가 창출되는 공간이 되도록 한다.다섯째, 성공적인 개관과 이용 활성화를 위해 콘텐츠와 서비스 프로그램 운영계획이

수립되어야 한다. 이 계획에는 콘텐츠와 프로그램 구축 소용예산을 포함하여 공정, 인력

자원 등 세부적인 전시콘텐츠 운영관리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여섯째, 라키비움의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 및 활용 최적화를 위한 공간 간 연계가 중

요하다. 공간들과의 연계 방안의 검토가 중요하고 이를 위한 주요 공간별 동선을 고려한

시뮬레이션(디지털 도면, 3D투시도 등)이 연구되어야 한다.일곱 번째, 성공적인 개관 이후 이용 활성화를 위해 운영 및 서비스 규정 개발이 필요

하고, 홍보전략 및 마케팅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운영 계획에 대한 다양한

시나리오와 매뉴얼 등이 개발되어야 한다.라키비움 추진계획은 다음 그림과 같이 공간구성, 서비스 프로그램 계획, 운영규정의

세 부분 12가지 세부 파트로 상호 접한 관계를 갖고 추진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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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의 미래상 : 라키비움(Larchiveum) 도입 방안 | 87

<그림 7> 라키비움 세부 추진계획

5. 결론

라키비움은 도서관, 기록관, 박물관, 미술관 등 문화정보기관의 융복합화 모델이다. 수집된 문화정보자원들이 실물형태로 이용, 관람, 서비스되는 것뿐만 아니라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이용자들에게 제공되며, 이용자 참여를 통해 문화자원이 재생산되는 창조

의 공간이자 사람과 문화, 정보가 통합되고 연결되는 열린 공간이다. 라키비움은 대중

간의 접점의 기능, 아날로그 및 디지털자료의 열람 및 검색기능, 전시체험의 장, 교육기

능, 휴식공간, 다관중 집객 기능, 온-오프라인 소셜 네트워크 기능, 문화상품 판매기능

등 문화융복합 기능으로 미래형 도서관의 기능을 수행한다.문화 융복합시대 라키비움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도입기관의 특징에

따라 라키비움의 개념을 구체적으로 정의하여 추진하여야 한다. 또한 라키비움이 창조적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고, 이용자의 능동적 참여를 유도하고, 인간의 근본적인 휴식요소

인 자연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생태적 개념을 적용한 라키비움이 구축되어야 한다.미래의 복합 문화정보기관 모델인 라키비움은 계속 성장 중인 개념으로 미디어테크,

라이브러리파크 등의 복합 문화정보기관 모델을 디지털 환경에서 첨단 정보기술과 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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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 문화융성의 시대, 디지털도서관의 역할과 대응전략

를 활용하여 계속 발전시켜나갈 것이다.

<그림 8> 도서관의 라키비움 도입

국립중앙도서관이 국가대표도서관으로서 우리나라 도서관계를 선도하기위한 미래 발전

방향으로 다음과 같은 사업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필요가 있겠다.첫째, 국가차원의 적극적인 디지털자료 수집 및 이용을 위해 디지털자료 납본을 강화

하여 방안을 마련하여야 한다. 최근 영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 디지털 자료 납본법을

개정하여 국가적 차원에서 디지털자료의 납본체계를 확립한다. 둘째, 국립중앙도서관의 라키비움 도입의 초기적인 단계로 국립중앙도서관과 국립현대

미술관, 국립박물관 등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들의 자료 및 정보의 통합 검색 등 정

보 공유와 활용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 하겠다.셋째, NDL 정보광장에 라키비움 도입을 통한 리모델링으로 새로운 변화와 이용자 창

출을 도모할 필요가 있겠다. 2009년 개관 이후 4년여의 시간이 지난 NDL 정보광장은

보다 적극적인 이용자 요구분석과 선진 사례분석을 통한 서비스와 프로그램 개발로 복합

문화정보기관으로 변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겠다. 넷째, 미국, 영국, 프랑스의 국립도서관과 같이 문화유산적 가치가 높은 핵심자료들을

디지털화하여 서비스하는 사업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프랑스 국립도서관의 디지털도서

관인 Gallica에서는 오래된 고서뿐만 아니라 문서, 악보, 지도, 이미지, 녹음기록(sound recordings) 등 5백만 건 이상의 다양한 문화유산들을 디지털화하여 서비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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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의 미래상 : 라키비움(Larchiveum) 도입 방안 |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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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20일 인쇄2013년 5월 22일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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