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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 2014년 4월 9일 수요일 제389호 아침에 생선 주문하셨지요 ”…쇼핑몰 당일 퀵 배송 무한경쟁 1인가구 등 증가로 출퇴근길 모바일쇼핑 활성화 이마트 작년 매출 500억원 10배이상 폭발 신장 주문 신선식품 100% 환불 불만제로 서비스도 세계 최대 인터넷쇼핑업체 아마존의 국내 진 출이 초읽기에 들어가며 국내 시장 변화가 감 지되고 있다. 특히 아마존의 최대 강점인 IT기기 및 콘텐 츠와 상당부분 경쟁해야 하는 전자책 업계로 선 부담감이 클 수 밖에 없다. 지난 1995년 등장한 아마존은 이미 미국은 물론 일본 유통시장에서도‘최초’와‘최 고’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세계 1위 전 자상거래 업체다. 휴대용 전자책 리드기‘킨 들’등 매번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온라인 쇼 핑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고객 구매 결정이 이뤄지기 전 에 상품을 발송하는‘예상 발송’서비스 관 련 특허를 지난해 12월 취득했고 라면·케이 크·피자·생선구이·칠면조 요리 등 조리 음식을 고속 냉동해 배달하는‘아마존 프레 시’사업영역을 기존 시애틀·샌프란시스코 등지에서 향후 20개 도시로 확대하는 등 변화 의 속도가 빨라 국내외 경쟁업체들에게는 두 려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4일 (현지시간) 음성 및 바코드 인식 기능을 결합 한 사용이 간편한‘아마존 대시’(amazon dash)를 출시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마이크( 대시)에 대고“양파, 당근”이라고 말하면 아 마존 프레시의 주문 목록에 추가된다. 또 냉장 고 문을 열고 비어 있는 우유, 케첩, 스파게티 소스 등의 바코드를 찍으면 역시 똑같은 제품 이 주문 목록에 담긴다. 이후 소비자가 아마존 프레시의 사이트에서 목록을 확인하면 구매 는 완료된다.‘대시’는 아마존 프레시의 빠 른 배송 서비스와 연결된다. 아마존 프레시로 주문한 제품은 24시간 이내에 도착하기 때문 인터넷 서점이 활성화되면서 최근 온라인 기업들의 당일배송 서비스 경쟁력이 되고 있다. 최근 1인 가구, 맞벌이 부부 증가 로 출퇴근길을 활용한 모바일 쇼핑 이 활성화 되면서 당일배송이 유통 업계로도 빠르게 옮겨오고 있다. 특히 소비가 잦은 신선식품이 지 난해 온라인 주문이 큰 폭으로 늘면 서 유통업계는 온라인몰 장보기 서 비스 강화, 배송 서비스 개선 등에 집중하고 있다. CJ오쇼핑이 운영하는 소셜커머스 CJ오클락은 오전 9시 전까지 주문 하면 당일배송을 보장하는 ‘당일 배송 장보기 서비스’를 시작했다. 당일배송되는 품목은 쌀, 생수, 라 면, 즉석밥, 스팸, 참치, 카레 등 7종 이며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9시 이전 결제 시 당일배송 된다. 서비스 지역은 현재 서울, 경기, 인 천 일부 지역이다. 오클락 모바일 앱을 통해 결제하 거나 삼다수를 구매하면 무료배송 이며, 모든 장보기상품은 한데모아 포장되기 때문에 무료배송 상품인 삼다수와 함께 쌀, 라면 등 기타 상 품을 구매하면 전부 무료배송으로 받을수 있다. ■ 쇼핑대행사원이 장보기 서비스 당일배송의 신호탄을 올린 이마트 의 경우, 매장에서 판매하는 신선식 품을 주부사원인 쇼핑대행사원(피 커)들이 주문상품을 대신 쇼핑해주 는 장보기 서비스를 운영해 당일 주 문, 당일 배송이 가능해지도록 배송 시스템을 대폭 개선했다. 지난해 이마트몰 모바일 쇼핑 매 출이 500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 비 10배 이상 매출이 껑충 뛰어올랐 다. 모바일 쇼핑 매출의 일등 공신으 로 자사 모바일앱 서비스 개발, 오프 라인 매장을 활용한 장보기 서비스 와 배송시스템 개선이 주효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홈플러스 인터넷쇼핑몰도 매장에 서 판매하는 식료품을 장보기 도우 미들이 대신 쇼핑해주는 장보기 서 비스 및 당일배송 서비스를 제공한 배우 김혜성 택배기사로 깜짝 변신 지난3일 케이블TV tvN 일일시트콤 ‘감자별 2013QR3’(극본 이영철 연출 김병욱) 제 작진은 방송에 앞서 카메오로 출연하는 김혜성의 현장 사진 몇 장을 공개했다. 에 집에서 필요한 물품들을 빠르고 쉽게 구입 할 수 있다. 아마존은 클라우드·전자책 등 5단계 진출 설을 비롯해 현재 앱 제작을 위해 관련 업체들 과 접촉 중이라거나 국내 온라인 쇼핑몰 인수 를 검토중이라는 등 소문만 무성한 상태다. 지 난 1월 염동훈 전 구글코리아 대표를 한국법인 신임 대표로 임명하며 국내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를 마친상태다. 업계는 아마존이 국내 유통시장에 진출 하려 면 자체 물류전담업체나 시스템을 갖추지 않 는 이상 당장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물류 시스템이 바로 경쟁력이라고 외치는 아마존 이 국내 물류업체를 활용하는 방식을 택하지 는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업계 한 관계자는“아마존이 국내 사업을 확 대한다고 해도 온라인 결제 관련 법적 규제가 까다로워 유통부문을 들여오지는 못할 것” 이라며“디지털콘텐츠 등 국내법상 규제를 받지 않는 부분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아마존은 손쉬운 전자책 시장 진출이 점쳐지고 있어 관련 업체들의 움직임은 분주 하다. 실제 업계에서는 아마존이 시장가 대비 저렴한 가격에 먼저 기기를 판매한 이후, 전자 책 저변이 확대되면 콘텐츠 등으로 승부할 것 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교보문고는 지난해 2월 전자책 전용 단말기 인 샘을 출시한 데 이어 예스24와 킨들 등 타 전자책 서점의 책들도 읽을 수 있도록 하며 시 장 파이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예스24도 전자책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앞 으로의 사업 실적도 크게 늘 것으로 기대를 모 으고 있다. 윤경숙 기자 한국상륙 아마존의 新무기 뭘까 ’? 말로 하면 바로 주문· 구매 전 상품 예약 발송 변화 속도 너무 빨라준비 안된 국내업체 초긴장 다. 육류나 생선 등 신선식품도 서비 스 품목에 해당되며 홈플러스는 고객이 제품에 만족하지 않으면 100% 반품을 보장해주는 ‘신선식 품 품질 보장제’를 도입 실시 중이 다. ■ 당일 배송료 40%정도 높아 대부분의 유통업체들이 온라인 진 출이 활발해지면서 업태를 넘어선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유통업체들이 차별화를 위한 전략 중 하나로 ‘물류’를 선택하고 있 다. 그 중 택배( 배송 )는 유통업체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end-to-end 서 비스로, 유통업체에 대해 소비자가 갖는 이미지나 만족도에 중대한 영 향을 미친다. 때문에 유통업체는 택배 서비스 다양화를 통해 타 업체와의 차별성 과 소비자의 만족도 향상을 추진하 고 있다. 당일배송 서비스는 이미 전 세계 적으로 시도되고 있는 트렌드이다. 당일배송은 현재 한국 진출을 추진 하고 있는 아마존의 향후 성장을 위 한 3대 전략 중 하나에도 포함되어 있는 중요한 분야다. 최근 시작한 CJ오클락의 당일배 송 서비스 시도가 당일배송에 대한 시장의 니즈를 가늠할 수 있을 것 전 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한편 택배 의 평균단가는 2,500원 인데 반해 당일배송은 3,500원으 로 40% 가량 높다 아마존이 온다 유통업계 긴장 CJ온마트에는 이전까지 동시에 구매한 상품이 한 번에 배달될 수 없 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문제를 해 결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경기도 부 곡에 상온 보관 제품과 냉장·냉동 식품을 모두 보관할 수 있는 6000㎡ 규모의 통합물류센터를 완공하고 이 같은 합포장 당일 배송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모바일 쇼핑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소셜커머스 업계 역시 최근 물 류센터 확장 및 배송기간 단축에 나 서고 있다. 쿠팡 티몬, 등은 실시간 배송 서 비스를 도입해 현재 주문이후 틀 내에 배송되도록 서비스를 높이 고 있다. 최근 위메프는 소셜커머스의 판 매 상품 절반 이상이 배송상품으로 비중이 늘어감에 따라 기존 물류센 터보다 6배 확장된 규모의 경기도 권 물류센터도 완공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유통 공 룡’으로 불리는 아마존의 국내 진 출이 가시화되면서 온라인몰들이 모바일 쇼핑의 편의를 높이는 한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당일배송을 위한 물류센터 확장 및 구축, 물류 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박차 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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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아침에 생선 주문하셨지요”…쇼핑몰 당일 퀵 배송pdf.g-enews.com › 389 › 38903.pdf · 2014-04-08 · 지난해 이마트몰 모바일 쇼핑 매 출이 500억원을

종합 32014년 4월 9일 수요일제389호

“아침에 생선 주문하셨지요”…쇼핑몰 ‘당일 퀵 배송’ 무한경쟁

1인가구 등 증가로 출퇴근길 모바일쇼핑 활성화

이마트 작년 매출 500억원 10배이상 폭발 신장

주문 신선식품 100% 환불 ‘불만제로’ 서비스도

세계 최대 인터넷쇼핑업체 아마존의 국내 진

출이 초읽기에 들어가며 국내 시장 변화가 감

지되고 있다.

특히 아마존의 최대 강점인 IT기기 및 콘텐

츠와 상당부분 경쟁해야 하는 전자책 업계로

선 부담감이 클 수 밖에 없다.

지난 1995년 등장한 아마존은 이미 미국은

물론 일본 유통시장에서도‘최초’와‘최

고’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세계 1위 전

자상거래 업체다. 휴대용 전자책 리드기‘킨

들’등 매번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온라인 쇼

핑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고객 구매 결정이 이뤄지기 전

에 상품을 발송하는‘예상 발송’서비스 관

련 특허를 지난해 12월 취득했고 라면·케이

크·피자·생선구이·칠면조 요리 등 조리

음식을 고속 냉동해 배달하는‘아마존 프레

시’사업영역을 기존 시애틀·샌프란시스코

등지에서 향후 20개 도시로 확대하는 등 변화

의 속도가 빨라 국내외 경쟁업체들에게는 두

려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4일

(현지시간) 음성 및 바코드 인식 기능을 결합

한 사용이 간편한‘아마존 대시’(amazon

dash)를 출시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마이크(

대시)에 대고“양파, 당근”이라고 말하면 아

마존 프레시의 주문 목록에 추가된다. 또 냉장

고 문을 열고 비어 있는 우유, 케첩, 스파게티

소스 등의 바코드를 찍으면 역시 똑같은 제품

이 주문 목록에 담긴다. 이후 소비자가 아마존

프레시의 사이트에서 목록을 확인하면 구매

는 완료된다.‘대시’는 아마존 프레시의 빠

른 배송 서비스와 연결된다. 아마존 프레시로

주문한 제품은 24시간 이내에 도착하기 때문

인터넷 서점이 활성화되면서 최근

온라인 기업들의 당일배송 서비스

가 경쟁력이 되고 있다.

최근 1인 가구, 맞벌이 부부 증가

로 출퇴근길을 활용한 모바일 쇼핑

이 활성화 되면서 당일배송이 유통

업계로도 빠르게 옮겨오고 있다.

특히 소비가 잦은 신선식품이 지

난해 온라인 주문이 큰 폭으로 늘면

서 유통업계는 온라인몰 장보기 서

비스 강화, 배송 서비스 개선 등에

집중하고 있다.

CJ오쇼핑이 운영하는 소셜커머스

CJ오클락은 오전 9시 전까지 주문

하면 당일배송을 보장하는 ‘당일

배송 장보기 서비스’를 시작했다.

당일배송되는 품목은 쌀, 생수, 라

면, 즉석밥, 스팸, 참치, 카레 등 7종

이며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9시 이전 결제 시 당일배송 된다.

서비스 지역은 현재 서울, 경기, 인

천 일부 지역이다.

오클락 모바일 앱을 통해 결제하

거나 삼다수를 구매하면 무료배송

이며, 모든 장보기상품은 한데모아

포장되기 때문에 무료배송 상품인

삼다수와 함께 쌀, 라면 등 기타 상

품을 구매하면 전부 무료배송으로

받을수 있다.

■ 쇼핑대행사원이 장보기 서비스당일배송의 신호탄을 올린 이마트

의 경우, 매장에서 판매하는 신선식

품을 주부사원인 쇼핑대행사원(피

커)들이 주문상품을 대신 쇼핑해주

는 장보기 서비스를 운영해 당일 주

문, 당일 배송이 가능해지도록 배송

시스템을 대폭 개선했다.

지난해 이마트몰 모바일 쇼핑 매

출이 500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

비 10배 이상 매출이 껑충 뛰어올랐

다.

모바일 쇼핑 매출의 일등 공신으

로 자사 모바일앱 서비스 개발, 오프

라인 매장을 활용한 장보기 서비스

와 배송시스템 개선이 주효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홈플러스 인터넷쇼핑몰도 매장에

서 판매하는 식료품을 장보기 도우

미들이 대신 쇼핑해주는 장보기 서

비스 및 당일배송 서비스를 제공한

배우 김혜성 택배기사로 깜짝 변신 지난3일 케이블TV tvN 일일시트콤 ‘감자별 2013QR3’(극본 이영철 연출 김병욱) 제

작진은 방송에 앞서 카메오로 출연하는 김혜성의 현장 사진 몇 장을 공개했다.

에 집에서 필요한 물품들을 빠르고 쉽게 구입

할 수 있다.

아마존은 클라우드·전자책 등 5단계 진출

설을 비롯해 현재 앱 제작을 위해 관련 업체들

과 접촉 중이라거나 국내 온라인 쇼핑몰 인수

를 검토중이라는 등 소문만 무성한 상태다. 지

난 1월 염동훈 전 구글코리아 대표를 한국법인

신임 대표로 임명하며 국내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를 마친상태다.

업계는 아마존이 국내 유통시장에 진출 하려

면 자체 물류전담업체나 시스템을 갖추지 않

는 이상 당장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물류

시스템이 바로 경쟁력이라고 외치는 아마존

이 국내 물류업체를 활용하는 방식을 택하지

는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업계 한 관계자는“아마존이 국내 사업을 확

대한다고 해도 온라인 결제 관련 법적 규제가

까다로워 유통부문을 들여오지는 못할 것”

이라며“디지털콘텐츠 등 국내법상 규제를

받지 않는 부분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아마존은 손쉬운 전자책 시장 진출이

점쳐지고 있어 관련 업체들의 움직임은 분주

하다. 실제 업계에서는 아마존이 시장가 대비

저렴한 가격에 먼저 기기를 판매한 이후, 전자

책 저변이 확대되면 콘텐츠 등으로 승부할 것

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교보문고는 지난해 2월 전자책 전용 단말기

인 샘을 출시한 데 이어 예스24와 킨들 등 타

전자책 서점의 책들도 읽을 수 있도록 하며 시

장 파이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예스24도 전자책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앞

으로의 사업 실적도 크게 늘 것으로 기대를 모

으고 있다. 윤경숙 기자

한국상륙 아마존의 ‘新무기 뭘까’? 말로 하면 바로 주문·구매 전 상품 ‘예약 발송’ 등 변화 속도 너무 빨라…준비 안된 국내업체 초긴장

다.

육류나 생선 등 신선식품도 서비

스 품목에 해당되며 홈플러스는

고객이 제품에 만족하지 않으면

100% 반품을 보장해주는 ‘신선식

품 품질 보장제’를 도입 실시 중이

다.

■ 당일 배송료 40%정도 높아대부분의 유통업체들이 온라인 진

출이 활발해지면서 업태를 넘어선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유통업체들이 차별화를 위한 전략

중 하나로 ‘물류’를 선택하고 있

다. 그 중 택배( 배송 )는 유통업체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end-to-end 서

비스로, 유통업체에 대해 소비자가

갖는 이미지나 만족도에 중대한 영

향을 미친다.

때문에 유통업체는 택배 서비스

다양화를 통해 타 업체와의 차별성

과 소비자의 만족도 향상을 추진하

고 있다.

당일배송 서비스는 이미 전 세계

적으로 시도되고 있는 트렌드이다.

당일배송은 현재 한국 진출을 추진

하고 있는 아마존의 향후 성장을 위

한 3대 전략 중 하나에도 포함되어

있는 중요한 분야다.

최근 시작한 CJ오클락의 당일배

송 서비스 시도가 당일배송에 대한

시장의 니즈를 가늠할 수 있을 것 전

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한편 택배 의 평균단가는 2,500원

인데 반해 당일배송은 3,500원으

로 40% 가량 높다

■ ‘아마존이 온다’유통업계 긴장CJ온마트에는 이전까지 동시에

구매한 상품이 한 번에 배달될 수 없

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문제를 해

결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경기도 부

곡에 상온 보관 제품과 냉장·냉동

식품을 모두 보관할 수 있는 6000㎡

규모의 통합물류센터를 완공하고

이 같은 합포장 당일 배송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모바일 쇼핑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소셜커머스 업계 역시 최근 물

류센터 확장 및 배송기간 단축에 나

서고 있다.

쿠팡 티몬, 등은 실시간 배송 서

비스를 도입해 현재 주문이후 이

틀 내에 배송되도록 서비스를 높이

고 있다.

최근 위메프는 소셜커머스의 판

매 상품 절반 이상이 배송상품으로

비중이 늘어감에 따라 기존 물류센

터보다 6배 확장된 규모의 경기도

권 물류센터도 완공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유통 공

룡’으로 불리는 아마존의 국내 진

출이 가시화되면서 온라인몰들이

모바일 쇼핑의 편의를 높이는 한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당일배송을

위한 물류센터 확장 및 구축, 물류

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박차

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윤경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