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조사리포트 (2005-2) - i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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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기 은 경 제 연 구 소 금융조사리포트 (2005-2) 2005. 1. 31 Ⅰ. 이슈분석 ························································· 1 (1) 소비회복 가능성 점검 ······························ 2 (2)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상 가능성 점검·······7 Ⅱ. 동향분석 ························································· 12 (1) 경제동향 ····················································· 13 (2) 금융시장 동향 ··········································· 16 (3) 국내외 금융권 동향 ··································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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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금융조사리포트 (2005-2) - IBK

- 1 -

기 은 경 제 연 구 소 IBK Economic Research Institute

금융조사리포트 (2005-2)

2005. 1. 31

Ⅰ. 이슈분석 ························································· 1

(1) 소비회복 가능성 점검 ······························ 2

(2)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상 가능성 점검 ······· 7

Ⅱ. 동향분석 ························································· 12

(1) 경제동향 ····················································· 13

(2) 금융시장 동향 ··········································· 16

(3) 국내외 금융권 동향 ·································· 19

Page 2: 금융조사리포트 (2005-2) - IBK

이슈분석

- 1 -

I. 이슈분석

(1) 소비회복 가능성 점검

□ 최근 소매관련 지표들의 개선과 금리 및 주가 상승을 계기로 본격적인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

○ 카드사용액과 백화점 매출의 증가, 주가상승과 고소득층의 소비심리 개선

등이 본격적인 소비회복을 예고하는 지표로 해석되고 있는 상황

□ 일부 지표의 개선은 계절적 요인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높

으며, 소비의 펀더멘털을 좌우하는 요인들의 개선 여부는 아직 불투명

○ 투자부진으로 인해 고용과 소득 증가를 통한 실질구매력의 개선은 아직 가

시화되지 않고 있으며, 고용비중이 높은 서비스업도 불황 지속

○ 하반기 들어 경기회복이 가시화되지 않으면 정부가 내수부양을 본격화할 가

능성이 있으나 그 효과는 내년에 나타날 전망

(2)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상 가능성 점검

□ 위안화 평가절상 임박설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

○ 인민은행 관계자의 위안화 평가절상 시사발언과 G7회담에서의 위안화 평가

절상에 대한 논의가 맞물리면서 평가절상에 대한 기대감 고조

□ 중국정부가 조만간 위안화를 평가절상할 가능성은 낮으나, 늦어도 중국

건설은행의 상장이 완료되는 올해 말 즈음에는 단행할 것으로 전망

○ 작년 11월 이후 물가가 안정되면서 평가절상의 명분이 약해진 상황이며, 중

국 금융기관이 지금 당장은 평가절상을 감내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

□ 위안화가 평가절상되면 원화도 동반 절상

○ 아시아를 단일통화권으로 인식하는 국제금융 특성상 위안화가 평가절상될

경우 원화 가치도 덩달아 상승할 가능성 농후

요 약

Page 3: 금융조사리포트 (2005-2) - IBK

이슈분석 (1): 소비회복 가능성 점검

- 2 -

이슈분석 (1): 소비회복 가능성 점검

소비 회복조짐 나타나고 있나

□ 지난해 말부터 카드사용액과 백화점매출 등 소매 부문의 경제지표에서

소비회복을 시사하는 몇가지 징후들이 나타나 소비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

○ 지난해 4분기 신용카드 사용액은 44조 8,650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10.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는데 이는 2002년 4분기(45조 8,250억원) 이

후 2년만의 최대치

○ 12월의 도소매판매는 0.1% 감소했으나 10월 -2.5%, 11월 -1.6%와 비교해

보면 감소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백화점판매도 12월 -4.9%를 기록하면서

전달의 -10.5%에 비해 큰 폭으로 개선

○ 또한 올 1월 백화점들의 매출실적도 설날이 끼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다

소 부진하지만, 명절 성수품인 식품과 선물세트를 제외할 경우 매출액이

오히려 6~8% 정도 상승한 것으로 집계

□ 또한 연초의 금리급등과 주가상승도 그동안 얼어붙어 있던 소비심리 개

선의 계기로 작용하면서 본격적 경기회복을 예고하는 것으로 해석

○ 연초의 금리 급등은 국채 수급부담과 콜금리 동결 등의 일시적인 시장 교

란요인들에 영향받은 바 있기는 하지만,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금리의 하락추세가 끝났음을 알려주는 신호라는 해석이 대두

○ 또한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외로 양호한 데 힘입어 월초부

터 급등한 주가도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

□ 12월 소비자전망 조사에 따르면 고소득층의 소비심리가 큰 폭으로 개선

됨으로써 향후 고소득층이 주도하는 소비회복에 대한 기대감 형성

Page 4: 금융조사리포트 (2005-2) - IBK

이슈분석 (1): 소비회복 가능성 점검

- 3 -

○ 월소득 400만원 이상 고소득층의 소비심리가 전달의 88.7에서 93.1로 큰

폭으로 개선

○ 경기회복 초기에는 그동안 억눌려있던 내구재에 대한 소비(pent-up

demand)가 크게 증가하면서 고소득층 주도로 소비가 회복되는 경향

12월 산업활동 동향은 경기부진 지속을 시사

□ 향후 경기전환시점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0.2%포인트

감소함으로써 9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경기둔화 지속을 시사

□ 전달에 비해 개선된 12월의 도소매판매 실적도 연말이라는 계절적인 요

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평가

○ 지난 연말 우량대기업을 중심으로 성과급이 지급되면서 중산층 이상의 소

비여력을 일시적으로 증대시켰을 것으로 추정

○ 또한 도소매판매실적의 개선은 자동차 및 연료 판매증가율 상승(4.6%)에

주로 기인하는데, 이는 특소세 감면혜택 폐지 우려를 이용한 업체들의 마

케팅과 연말 밀어내기 전략으로 인한 일시적 판매증가에 불과할 가능성

□ 12월의 내수용 소비재출하 증가율이 -7.2%로 전달의 -1.5%에 비해 크

게 악화된 것을 감안하면 소비회복세의 지속은 의문

도소매관련 지표 추이 백화점매출 및 도소매판매 증가율 추이

2004년

10월 11월 12월

도소매판매 -2.5 -1.6 -0.1

․도 매 업 -1.8 -0.4 -0.6

․소 매 업 -1.6 -3.0 -1.1

․자동차및연료 -6.7 -2.4 4.6

∙S.A.전월(기)비 1.0 -1.6 2.1

내 수 용소비재출하 -6.7 -1.5 -7.2

-15

-10

-5

0

5

10

15

01.01 01.07 02.01 02.07 03.01 03.07 04.01 04.07

백화점판매 도소매판매

Page 5: 금융조사리포트 (2005-2) - IBK

이슈분석 (1): 소비회복 가능성 점검

- 4 -

소비 저점은 통과, 그러나 본격적 회복은 불확실

□ 그동안 소비를 억눌러오던 가계부채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되는 등, 민

간소비는 저점을 통과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

○ 2002년 2분기를 정점으로 급락하기 시작한 개인의 금융부채 증가율은

2004년 1분기부터 하락추세를 멈추고 완만한 증가세로 반전하는 등 가계

부채 조정과정이 어느 정도 완료되었음을 시사

□ 장기간에 걸친 소비 부진과 가계신용 조정과정을 감안할 때 경기순환적

의미에서 소비는 저점을 통과했다고 볼 수 있지만, 회복세를 제약하는

구조적인 요인들 때문에 향후 전망은 아직 불확실

○ 소비가 더 이상 악화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의미에서 저점을 통과했다

고 볼 수 있으나, 소비의 펀더멘털을 좌우하는 고용과 소득, 구매력 등의

측면에서 본격적인 회복 조짐은 아직 가시화되지 않고 있는 상황

소비회복을 위해서는 구매력 개선이 관건

□ 민간소비가 본격적인 회복국면으로 접어들기 위해서는 고용과 소득의

증가에 의해 실질적인 구매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나, 현재의 취약한 취

업구조는 구매력 개선을 제약

○ 2004년 취업자수는 전년대비 42만여명(1.9%)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나, 소

규모 자영업과 비정규직 등 불완전취업의 증대로 인해 취업자수 증가가

실질구매력 개선으로 연결되지 못하는 상황

□ 실질구매력 증가를 위해서는 생산증가→투자증가→고용증가→소득증

가의 선순환이 필요하나, 산업생산의 둔화에 따라 설비투자 조정압력

Page 6: 금융조사리포트 (2005-2) - IBK

이슈분석 (1): 소비회복 가능성 점검

- 5 -

도 하락추세로 접어드는 등 투자회복의 징후는 가시화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판단

○ 12월 설비투자 추계지표는 전월의 3.5% 증가에 이어 -2.0%의 감소

세로 반전하였으며,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82.2%(11월)에서 79.9%(12

월)로 하락

실질구매력 및 소비 증가율 추이(%) 설비투자 조정압력 추이

-5

0

5

10

15

20

1999 Ⅰ 2000 Ⅰ 2001 Ⅰ 2002 Ⅰ 2003 Ⅰ 2004 Ⅰ

실질구매력 민간소비

-4

-2

0

2

4

6

8

10

12

2002.01 2002.07 2003.01 2003.07 2004.01 2004.07

주: 실질구매력 = (명목임금/소비자물가) x 취업자수 (2004년 3분기까지의 자료임)

설비투자 조정압력 = 산업생산증가율 - 생산능력증가율 (3분기 이동평균)

대표적 내수업종인 서비스업도 하락세 지속

□ 서비스업의 경기회복은 전체 민간부문의 구매력이 증가하기 위한 또

다른 선결조건인 동시에 내수회복의 지표

○ 서비스업이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부가가치 기준으로는

57.2%, 고용 기준으로는 63.6%에 달하는 등(2003년 기준) 전체 경제

에서의 비중은 제조업보다 높아진 상황

□ 수출호조-내수부진의 양극화가 진행되면서 서비스업 활동지수는

2002년 이래 하락추세를 지속해 왔는데, 지난 2004년 4분기에는

-3.1%을 기록하는 등 회복의 기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

Page 7: 금융조사리포트 (2005-2) - IBK

이슈분석 (1): 소비회복 가능성 점검

- 6 -

○ 현재의 서비스업 불황은 외환위기 이후 급증한 생계형 자영업 등의 창업

열기로 인해 서비스업 부문의 공급과잉이 유발된 상황에서 내수부진으로

인해 수요마저 위축되었기 때문

서비스업 활동지수 증가율 추이(%)

2002 2003 2004

I II III IV I II III IV I II III IV

9.8 10.5 10.1 8.6 2.5 1.1 0.1 0.4 1.6 0.1 -1.4 -3.1

주: 2004년 4분기는 11월까지의 자료임.

□ 서비스업 경기가 회복되기 위해서는 현재 과잉상태인 일부 업종(음식숙

박업 등)의 구조조정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구조조정 과정에서 저소득층

의 상황은 더한층 악화되면서 소비 양극화가 나타날 가능성

○ 고소득층의 소비심리 개선에 따른 소비회복이 진행되더라도, 저소득층은

내수-서비스업 부진 및 구조조정의 여파로 소득둔화-경기악화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

정부 정책도 소비회복의 변수로 작용

□ 하반기에 정부가 종합투자계획 등을 통하여 본격적인 내수부양을 시도

할 경우 건설경기 호조 등이 민간소비 회복에 도움이 될 전망

○ 올해 하반기 위안화 평가절상과 더불어 원화환율 하락 등으로 인해 수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면서 경기회복이 지연될 경우 정부가 본격적인 내수

부양을 시도할 가능성

○ 정부의 내수부양은 경기영향력이 크고 비교적 단기간에 효과를 볼 수 있

는 건설부문을 중심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농후

○ 하반기에 정부가 내수 부양을 시도하더라도 그로 인한 내수회복 효과는

내년에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

Page 8: 금융조사리포트 (2005-2) - IBK

이슈분석 (2):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상 가능성 점검

- 7 -

이슈분석 (2):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상 가능성 점검

중국 위안화 평가절상 임박했나

□ 위안화 평가절상 임박설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

○ 28일 위용딩 중국 인민은행의 통화정책위원은 “중국은 인플레이션 문제를

안고 있으며, 위안화 평가절상이 물가상승 억제에 일조할 것”이라며 “이제

위안화를 재평가할 시기”라고 언급

○ 2월 4일 G7회담에서 위안화 평가절상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여 평가절

상 여부가 국제금융시장의 최대 관심사로 부상

Ÿ 주광야오 재정부 국제담당자는 “진런칭 재정부 장관이 G7회담에서 고든 브라

운 영국 재무부 장관과 위안화 환율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언급

○ 내달 초 중국 최대명절인 춘절(春節) 연휴를 전후해 중국 당국이 위안화

가치를 실질적으로 절상시키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소문이 현지에서 나

돌고 있는 실정

□ 절상폭이 얼마나 될지에 대한 추측이 남발

○ 단계적으로 절상할 가능성이 많다는 견해가 다수이며, 1차적으로 5~7%

정도가 거론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15%~20%의 절상을 예상

○ 중국 정부가 단계적인 절상 계획을 시사할 경우, 추가 절상을 기대한 투기

펀드의 공격적인 위안화 매입 등 위안화에 대한 환투기가 벌어질 가능성

또한 경고되고 있는 상황

□ 현재 미국 등 일부 국가가 위안화 평가절상 압력을 꾸준히 행사하고 있

어서 위안화 평가절상 가능성이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는 상황

Page 9: 금융조사리포트 (2005-2) - IBK

이슈분석 (2):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상 가능성 점검

- 8 -

○ 2003년 하반기부터 미국은 중국의 불합리한 환율제도로 인해 자국의 경제

가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면서 위안화 평가절상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고

있는 상황

절상은 하겠지만 지금 당장은 아니다

□ 최근 물가상승이 둔화되고 있는 추세여서 물가안정을 위해 위안화 평가

절상을 단행할 근거는 희박

○ 지난해 8월 전년동월대비 5.3%까지 치솟았던 물가가 9월 이후 서서히 하

락하면서 등 2%대의 안정적인 모습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증가율 추이

-2%

-1%

0%

1%

2%

3%

4%

5%

6%

01/06 01/09 01/12 02/03 02/06 02/09 02/12 03/03 03/06 03/09 03/12 04/03 04/06 04/09 04/12

□ 중국 국영기업과 국책은행의 자산건전성이 악화된 상태이기 때문에 위

안화 평가절상을 감내하지 못할 가능성

○ 중국정부는 2003년말 금융기관의 부실채권 비율이 대출 총액의 17.8%인

것으로 발표하였으나 그 신뢰도에는 의문

Page 10: 금융조사리포트 (2005-2) - IBK

이슈분석 (2):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상 가능성 점검

- 9 -

○ S&P, Ernst & Young 등의 신용평가기관들은 중국 금융기관의 부실채권

비율이 정부 발표치보다 더욱 심각한 수준일 것으로 추정(S&P: 44~45%,

Ernst&Young: 34%)

□ 지금 당장 평가절상을 단행하기에는 중국정부가 명분이 없는 상태

○ 지금 당장 위안화를 평가절상할 경우 중국정부가 미국 등 서방세계의 압

력에 굴복했다는 인상을 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적절한 명분을 회득하

기 전까지는 절상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

○ 국제적 압력이 중국의 외환정책을 변경하는 효율적 수단이라는 인식을 심

어줄 것에 대한 중국정부의 우려

늦어도 올해 안에 평가절상할 것으로 판단

□ 건설은행의 상장이 마무리되는 올해 말 즈음에 평가절상을 시도할 가능성

○ 21일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은행장 엔자오 회장과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건설은행이 올해 안에 상장 작업을 완료할 것이라고 보도

○ 중국 정부는 2006년 금융시장 전면개방을 앞두고 4대 국영은행을 모두 해

외 주식시장에 상장시키기 위해 재무구조 개선을 독려하고 있는 상황

□ 중국 내부에서도 위안화 평가절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상태

○ 지난해 12월초 중국의 핵심 정책 두뇌집단인 국무원 발전연구센터는 “지

금이 위안화 환율제도의 개혁에 적절한 시기”라고 언급

○ “위안화의 평가절상이 중국의 거시경제에 큰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

고 지적하면서 “적절한 범위 내에서 환율 변동폭을 넓힐 필요가 있다”고

주장

Page 11: 금융조사리포트 (2005-2) - IBK

이슈분석 (2):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상 가능성 점검

- 10 -

□ 경기과열 진정을 위해 빠르면 2/4분기에 절상을 단행할 가능성

○ 지난해 경기억제책에도 불구하고 GDP 성장률이 9.5%를 기록하는 등 경

기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는 실정

○ 특히 올해 1/4분기 성장률이 8%대로 하락하지 않을 경우 지난해 10월말에

단행한 금리인상의 효과가 없는 것으로 판단한 중국정부가 평가절상을 통

해 경기를 진정시킬 가능성

위안화 평가절상되면 원화도 덩달아 절상

□ 위안화가 평가절상될 경우 원화가치도 동반 상승할 가능성 농후

○ 아시아를 단일통화권으로 인식하는 국제금융특성상 위안화가 평가절상될

경우 원화 가치도 덩달아 상승할 가능성 농후

○ 실제로 지난 주 위용딩 중국 통화정책위원의 위안화 평가절상 시사 발언

이 나오자 원/달러 환율이 1,030원 이하로 하락

원/달러 및 엔/달러 환율의 추이

1,000

1,050

1,100

1,150

1,200

1,250

1,300

1,350

1,400

1,450

1,500

98/04 98/11 99/06 00/02 00/09 01/04 01/11 02/07 03/02 03/10 04/05 04/1280

90

100

110

120

130

140

150

160

원/달러 환율

엔/달러 환율

Page 12: 금융조사리포트 (2005-2) - IBK

이슈분석 (2):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상 가능성 점검

- 11 -

□ 중국이 완전변동환율제도를 채택할 경우 원화는 엔화보다 위안화 영향

을 더 많이 받을 가능성

○ 현재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원화 환율을 예측할 때 엔화 환율의 움직임에

의존

○ 위안화의 변동폭이 확대될 경우 중국이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국이자 해외

투자처임을 감안하면 원화가 엔화보다는 위안화에 의존할 가능성

Ÿ 그동안 위안화가 달러에 사실상 고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위안화 환율은 원화

환율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

Page 13: 금융조사리포트 (2005-2) - IBK

동향분석

- 12 -

II. 동향분석

경제동향

□ 12월중 산업활동은 생산증가율 감소, 재고 증가, 소비 및 투자 감소

등 모든 면에서 부진이 지속

○ 수출둔화에 따른 생산증가율 감소, 내수판매의 부진 지속 등 경기회복을 가

늠할 수 있는 징후는 여전히 가시화되지 않고 있는 상황

□ 경기선행지수도 9개월째 연속 하락하고 있어 향후 경기침체가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

금융시장 동향

□ 금융시장의 최대화두는 위안화 평가절상 일정에 따른 원/달러 환율의

움직임이 될 것으로 판단

○ 2월 4일 G7회담에서 위안화 평가절상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의 제시여부에

상관없이 원/달러 환율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농후

□ 환율의 추가 하락시 정부의 환시채 발행에 대한 부담감으로 금리는

상승하고, 기업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로 주가는 조정을 받을 전망

국내외 금융권 동향

□ 국내은행, 저금리 지속되는 가운데 펀드상품 판매 급상승

○ 적립식 주식형 펀드, 부동산펀드, 주가지수연동예금 등 예금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금융상품이 큰 인기

○ 저금리 속 국내은행들은 리스크가 낮은 환전, 송금거래에서 수수료 수입증

대를 위해 외환전담점포를 확대하는 등 외환시장점유율 제고에 주력

□ 글로벌 금융기관의 아시아 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듯

○ 스탠다드 차터드 지분매입에 JP모건 체이스가 관심을 표명하는 등, 대규모

은행들에 이어 투자은행들도 아시아 진출을 서두르고 있는 상황

요 약

Page 14: 금융조사리포트 (2005-2) - IBK

동향분석: 경제동향

- 13 -

1. 경제동향: 경기 하락세 지속

12월 산업활동 전반적으로 부진

□ 12월 산업활동은 산업생산증가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11월 9.9% →

12월 4.5%) 재고가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부진

○ 산업생산증가율의 하락은 세계 IT 경기 둔화로 수출증가율이 하락하면서

휴대용전화기, 반도체 등의 생산증가율이 크게 감소한 데 기인

Ÿ 반도체(%) : 30.3(10월) → 27.5(11월) → 19.0(12월)

Ÿ 영상음향통신(%) : 21.1(10월) → 17.2(11월) → -2,2(12월)

○ 12월의 산업생산증가율 4.5%는 2003년 9월 이후 16개월 이래 최저 수준인

반면 재고증가율은 2003년 5월 이후 최고수준을 기록하는 등 생산 둔화와

재고 증가가 동시에 진행되는 전형적인 불황 양상

○ 반도체, 영상음향통신 등의 재고증가로 전년동기대비 재고지수의 증가세

가 확대되면서 제조업가동률도 하락

Ÿ 업종별 재고증감률(전년동월비, %): 반도체(83.6), 영상음향통신(20.9), 사무회

계용기계(-23.9)

Ÿ 제조업평균가동률은 전월에 비해 2.3%포인트 감소한 79.9%를 기록

□ 12월중 소비는 도소매판매가 감소하는 등 부진이 지속되었고, 투자도

설비투자 및 건설기성 감소로 부진이 확대

○ 전년동월대비 도소매판매액지수가 감소한 가운데, 내수용소비재 출하의

감소세가 확대되는 등 내수부진이 지속

○ 11월중 상승했던 설비투자가 감소세로 전환되었으며, 건설경기를 나타내

는 건설기성(建設旣成)도 2003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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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향분석: 경제동향

- 14 -

2004년 경상수지는 수출호조로 흑자폭 확대

□ 2004년중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276억 달러로 전년보다 확대되었으나,

서비스수지는 해외여행 및 유학경비 증가 등으로 사상최대 적자를 기록

○ 2004년 경상수지는 고유가와 국제원자재 가격의 상승 등 수출채산성 악

화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6년 만에 최고치 기록

Ÿ 경상수지(억달러) : 80(2001) → 54(2002) → 119(2003) → 276(2004)

○ 반면 서비스수지 적자도 기업의 해외사업관련 경비지출의 증가(7.2억달

러), 해외여행 및 유학경비증가(15.3억달러) 등으로 사상최대 규모를 기록

Ÿ 서비스수지(억달러) : -38.7(2001) → -82.0(2002) → -74.2(2003) →

-87.7(2004)

전반적인 경기침체 지속

□ 소비 및 투자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산업생산 증가율이 하락하

고 재고가 증가하는 등 경기침체국면이 지속

○ 다만 건설부문의 경우 12월 건설기성은 공공부문의 감소로 인해 둔화되었

으나, 건설수주는 공공부문과 민간부문 모두 증가하여 전년동월대비

38.4%라는 큰 폭의 증가세를 시현

□ 선행지수도 9개월 연속 하락해 침체국면이 당분간 계속될 것임을 시사

○ 선행지수의 구성지표들을 보면 고용, 제조업 재고순환, 기업경기, 설비투

자 등 대부분의 항목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는 반면, 건설수주의 급증을

반영하여 건축허가면적은 큰 폭으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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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향분석: 경제동향

- 15 -

2002년 2003년2004년

추이2/4분기 3/4분기 10월 11월 12월

성장 GDP 7.0 3.1 5.5 4.6 - - - 하락세

경기동행지수순환변동치 101.0 99.1 98.9 96.9 96.5 96.6 96.0 하락

선행지수전년동월비 8.0 1.3 2.8 2.3 2.1 1.7 1.5 하락세

산업

활동

산 업 생 산 8.0 5.1 12.3 10.9 5.8 9.9 4.5 둔화

출 하 7.9 4.2 10.5 9.7 4.9 9.2 3.2 감소

재 고 -0.4 5.7 3.1 5.3 5.9 8.4 9.7 증가

제조업평균가동률 78.3 78.3 80.5 79.2 80.1 82.2 79.9 하락

제조업 BSI(실적) 106 75 78 72 72 73 71 부진

소비도소매판매액지수 8.3 -1.0 -0.3 -0.9 -2.5 -1.6 -0.1 부진

소비자기대지수 104.7 93.2 92.2 88.9 88.0 86.6 85.1 하락세

투자 설비투자추계 1.6 -2.3 2.5 2.2 -0.9 3.5 -2.0 하락

물가

소비자물가 2.7 3.6 3.6 3.6 3.8 3.3 3.0 하락세

(전기비) (0.0) (0.0) (0.0) (-0.6) (0.2)

생산자물가 -0.3 2.2 6.8 6.8 7.3 6.8 5.3 하락세

(전기비) (-0.1) (-0.1) (0.1) (0.0) (-0.7)

국제

수지

경상수지(억달러) 53.9 123.2 70.3 70.3 24.0 29.4 20.0 감소

수출(증가율) 8.0 19.3 38.8 28.8 19.7 26.8 19.5 둔화

수입(증가율) 7.8 17.6 32.5 27.3 23.1 29.2 19.2 둔화

고용 실업률(계절조정) 3.1 3.4 3.5 3.6 3.5 3.5 3.6 상승세

국내 주요 경제지표

Page 17: 금융조사리포트 (2005-2) - IBK

동향분석: 금융시장 동향

- 16 -

2. 금융시장 동향

금리: 환율에 주목

□ 인상요인에는 민감하게, 하락요인에는 둔감하게 반응

○ 금리(국고채 수익률)가 통안채 발행증가에 대한 우려와 경기회복 기대감

등의 인상요인으로 인해 큰 폭으로 상승하였으나, 반대로 예상보다 부진

한 12월 산업활동 등의 하락요인에는 거의 반응하지 않고 있는 상황

□ 원/달러 환율하락 가능성 등으로 인해 금리는 상승할 전망

○ 1,030원이 무너진 원/달러 환율이 하락추세를 이어갈 경우, 시장은 정부의

외환시장 안정용 국채(환시채) 발행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채권 매수를 꺼

릴 것으로 전망

Ÿ 2월 초 미 연준이 예상대로 금리를 0.25%p 인상할 경우 원/달러 환율이 어느

정도 상승할 전망

Ÿ 그러나 2월 4~5일 열리는 G7 회의에서 위안화 평가절상 문제가 논의될 것으

로 보여 원/달러 환율의 추가하락은 불가피

○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기 때문에 금리는 1월 산업활

동동향이 발표되는 2월말까지는 강한 하방경직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

국고채 수익률 추이 (%)

3.0%

3.5%

4.0%

4.5%

5.0%

5.5%

01/02 03/02 05/02 07/02 09/02 11/02 01/02

KTB 3Y UST 10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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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향분석: 금융시장 동향

- 17 -

주가: 2월 전약후강

□ 경기회복 기대감 등으로 920포인트 돌파

○ 올해 들어 백화점 매출 및 신용카드 사용액 등이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

지면서 경기회복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는 상황

○ 경기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재정의 59%를 조기집행하기로 함에 따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태

□ 월초에는 다소 조정을 받겠지만, 2월 하순에는 다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

○ G7회담에서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상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여 원/달러 환율은 추가 하락이 불가피

○ 그러나 1월 증시를 이끌었던 유동성 보강과 경기회복 기대감이 2월에도

여전히 유효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하순에는 주식시장이 강세로 반전할

것으로 예상

Ÿ 최근의 유동성 보강은 은행권의 저금리 기조에서 비롯된 구조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당분간 시중자금이 주식시장으로 계속 유입될 가능성

주가지수 및 고객 예탁금 추이

800

820

840

860

880

900

920

940

12/01 12/07 12/13 12/17 12/23 12/29 01/04 01/10 01/14 01/20 01/26

-6,000

-4,000

-2,000

0

2,000

4,000

6,000

8,000

고객예탁금 종합주가지수

(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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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향분석: 금융시장 동향

- 18 -

원/달러 및 엔/달러 환율 추이

1,000

1,010

1,020

1,030

1,040

1,050

1,060

1,070

1,080

12/10 12/17 12/24 12/31 01/07 01/14 01/21 01/28100

101

102

103

104

105

106

원/달러(좌축) 엔/달러(우축)

환율: 추가 하락 불가피

□ 위안화 평가절상 기대감 등으로 1,030원 붕괴

○ 중국이 G7 재무장관 회담에서 위안화 평가절상 문제를 논의키로 했을 뿐

만 아니라 중국인민 은행 관계자가 ‘위안화 평가절상에 적절한 시기’라는

발언이 나오자 달러 매도세가 강화

○ 1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지난해 12월과 같은 20억달러 수준이 될 것이

라는 한국은행의 전망이 환율하락을 유도

□ 위안화 평가절상에 대한 논의로 인해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 불가피

○ 미국이 FOMC 회의에서 금리를 0.25%p 인상하더라도 그로 인한 원/달러

환율 상승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

○ G7 회담에서 위안화 평가절상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의 제시 여부와는 상

관없이 원/달러 환율은 추가적으로 하락할 가능성

Ÿ 일정이 구체적으로 제시될 경우 위안화 평가절상에 의해, 그렇지 않을 경우에

는 달러약세 지속 가능성에 의해 원/달러 환율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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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향분석: 국내외 금융권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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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국내외 금융권 동향

국내은행, 저금리 지속되는 가운데 펀드상품 판매 급상승

□ 금리가 낮은 예금상품보다 간접투자상품에 대한 선호가 급증하는 등

재테크 흐름이 안정성보다 수익성을 중시하는 경향으로 변화

○ 적립식 주식형 펀드: 최근 한달 동안 유입된 자금이 2,500억원에 달하는

등 금년 들어 자금유입 속도가 더 급속화

Ÿ 올해 가입금액 1위 은행은 국민(897억원)이며, 뒤이어 신한(431억원), 외환(308

억원), 조흥(215억원), 하나(126억원), Woori(78억원)의 순 (1월 21일 기준)

적립식 주식형 펀드 판매순위(2004년말)

1위 2위 3위 4위 5위 6위

국민은행

37만2천 계좌

조흥은행

11만2천 계좌

Woori은행

9만7천 계좌

대한투자신탁

7만6천 계좌

외환은행

4만6천 계좌

농협

3만2천 계좌

* 당행의 경우 2004년말 판매실적은 8,330계좌, 올해 가입금액은 29억원임.

○ 부동산펀드: 작년 6월 출시 이후 7개월 만에 8,800억원 규모로 급성장

Ÿ 지난 1월 24일 현대증권의 부동산경매펀드는 출시 10분 만에 매진되었으며

당초 목표(1,000억원)를 크게 초과한 1,500억원에 모집마감

Ÿ 투자상품이 다양화(대출형 투자, 임대경매, 해외투자, 직접개발 등)되면서, 올

해 시장규모는 2조원대를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

□ 예금상품 중에는 주식시장의 활황조짐이 보이면서 주가지수연동 정기예

금 판매량이 급증하는 추세

은행 상품개요 금년 판매량 전년 1회 평균판매액

국민 KOSPI 200 연동2,100억원 판매 (1/7-1/19)3,000억원 판매 (1/20-2/14)

1,600억원

하나 KOSPI 200 연동 3일만에 235억원 판매 (1/24-2/4) 440억원

Woori 개별종목 주가지수연동 2회에 걸쳐 500억원 판매 118억원

조흥 공모주 펀드 하루동안 20억원 판매 (1/27-) 105억원

당행 KOSPI 200 연동 1월말까지 130억원 판매(1/24-2/2) 386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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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향분석: 국내외 금융권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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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유학생대상 마케팅 강화

□ 금년에도 어학연수, 조기유학 등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

라 각행마다 수수료 수입 제고를 위해 외환시장점유율 확대에 주력

○ 유학생, 이주민 등은 비교적 리스크가 적고, 장기적이며 안정적인 수수료

수입원이 되고 있어 외환전담점포 확대 등을 통해 고객유치에 심혈

은 행 외환전담점포 비 고

하나 월드센터

․유학, 해외이주, 해외직접투자 등의 업무 전담

․금년 들어 이미 8곳 추가 개점 (현재 총 9개 점포)

․수요에 따라 30개 점포까지 확대할 계획

국민

외환프라자 ․3점포 추가신설 계획

외환특화점포․외국인근로자, 여행사, 유학원, 관광특구 등 외환 고객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20점포를 선정해 운영할 계획

Woori유학이주센터 ․2개 점포 운영 중

특화점포 ․2개 점포에서 6개 점포로 확대할 계획

외환

외환전담점포 ․공항 인근, 공단지역 등에 운영 검토 중

유학생 전용카드․국제학생증, 국제전화카드, 국제현금카드 기능 통합

․금년 상반기중 출시 예정

외환은행장 전격 교체 관련 이모저모

□ 지난 1월 24일 긴급이사회를 개최, 펠런 전행장이 사퇴하고 웨커 신임

행장 선임

○ JP 모건 자금 vs. GE 자금

Ÿ 론스타 외환은행 인수자금의 양대 투자자는 JP모건과 GE으로, 펠런은 JP 모

건체이스 아시아 총괄대표를 역임한 인물인데 반해, 웨커는 GE 부사장 출신

Ÿ 작년 불만족스러운 인력조정(목표의 절반 수준 감원)과 동아건설 파산채권 입

찰 포기로 알짜 투자처를 놓친데 대한 펀드 투자자간 문책성 인사로 추정

Page 22: 금융조사리포트 (2005-2) - IBK

동향분석: 국내외 금융권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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Ÿ 11월 외환은행 매각제한기간 해제를 앞두고 JP에서 GE로 몸값 올리기 작업

의 주도권을 넘긴 것으로 해석

○ 국내 최연소 은행장인 웨커(42세)는 “고객밀착”을 통한 경쟁력 강화전략

을 발표하는 등, 우선적으로 투기펀드 인식을 해소하고 악화된 이미지 쇄

신에 주력하는 모습

Ÿ 외환부문 투자 확대, 국내영업망 정비, 성과보상제 강화 등을 주요전략으로

발표, 경쟁력 강화를 통한 외환은행 가치 제고에 중점을 둔 것으로 해석

Ÿ 외환은행 내부인사 2명을 신규 임원으로 선임하고, 작년 최대 순이익 달성과

관련하여 성과급 지급을 결정하는 등 외환은행 직원 끌어안기 작업도 착수

Ÿ 대규모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는 발표가 있었으나, 웨커 자신이 GE카드 시

절 성공적인 구조조정을 지휘한 바 있으며, 매각을 앞두고 수익성 제고를 위

해 추가 인원감원이 3월경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은행내 돌고 있는 상황

□ 한편 론스타는 독일에서도 부실은행 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발표

○ 대형은행 인수를 통해 독일 내 주요 금융기관 대열에 합류하려는 계획

Ÿ 현재 하노버의 지방은행인 미텔오이로페이쉬 한델스방크 인수 협상 중

Ÿ 이는 향후 자산규모 100억 유로 가량의 부실은행을 인수하기 위해 은행업 인

가를 미리 획득하기 위한 사전 절차의 성격

○ 향후 론스타는 그룹 전체 기금규모인 50억달러의 1/3을, 유럽전체 투자분

의 9할을 독일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 발표

글로벌 금융기관의 아시아 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듯

□ JP 모건 체이스는 스탠다드 차터드 최대주주인 Khoo 형제들의 보유지

분(13.4%) 매입에 적극적인 관심 표명

○ 아시아 시장에서 가장 큰 활약을 하고 있는 HSBC와 씨티그룹을 따라잡

기 위해 아시아 영업기반을 획기적으로 확장하기 위한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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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향분석: 국내외 금융권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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Ÿ 씨티그룹의 작년 4/4분기 아시아시장 수익은 전분기 대비 56% 증가

○ 공식적인 협상이 시작된 것은 아니며, 현재로서는 최종 매입자가 누가 될

지는 매우 불투명한 상황

□ JP에 이어 메이저 글로벌 플레이어들도 아시아 진출을 가속화

○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성장한계에 다다른 반면, 아시아는 아직도 개인금융

과 기업금융 모두 높은 성장가능성 내포

Ÿ Bank of America는 멕시코 합작은행을 이용하여 향후 12개월 내에 아시아에

서 제휴사를 설립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도이체 방크와 ING그룹은 중국

Bank of Beijing 지분 매입을 고려 중

□ 투자은행도 아시아行 러시

○ 작년 사상 최대의 이익*을 기록한 메릴린치는 Huaan Securities Co.와 합

작투자를 통해 중국시장 진출에 성공

Ÿ 메릴린치는 3,200만 달러를 투자하여 신규 제휴사의 33% 지분(중국 규제상

상한)을 획득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

Ÿ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BNP Paribas, Credit Agricole SA에 이어 중국 투자

금융시장에 진출한 5번째 기관

* 전년대비 16% 증가한 4,400억 달러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였으며, 특히 투자금

융 부문 수익이 가장 큰 신장세(30%)를 기록

브라질 상파울루, 은행대기시간 15분 넘으면 불법

□ 상파울루市, 은행창구에서 15분 이상 기다리지 않도록 규제할 예정

○ 상파울루 시장은 은행 업무처리 지연으로 경제활동 불편이 크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앞으로 고객의 창구대기 시간을 법률로 규제할 것이라고 발표

○ 이에 따라 상파울루市의 모든 은행은 고객대기 시간이 평일에는 최대 15

분, 연휴 전날이나 다음날에는 최대 25분을 넘지 않도록 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