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영광교회 11년 11월 14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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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유초등부 말씀집회 어린 영혼들과 함께 하나님 말씀 앞에 나아갑 니다. 아이들의 회심을 위해서 모두 함께 기 도해 주세요! 일시 11.11 (금) 오후 3시~11.12 (토) 장소 2층 유초등부실 하늘영광교회 무료카페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소중한 만남과 휴식이 있는 공간으로 초대합니다. 오픈 : 화~금(매주) 시간 : 오전10시~오후4시 영혼 구원을 위한 전도모임 ● 캠퍼스전도 토요일 오후 1시 (청년부 게시판 참조) ● 차 전 도 토요일 오후 4시 (1층 카페) ● 병원전도 / 지역전도 화요일 오전 10:30 (2층 유초등부실) 공지영 작가가 소설로 쓴 ‘도가니’라는 영화 가 개봉된 지 21일 만에 관객 400만이라는 기 록을 세우면서 우리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실화를 토대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광주 인화학교에서 일어난 청각장애 학생에 대한 성폭력 사건을 다루고 있다. 이 영 화로 인해 온 국민들의 마음이 분개심으로 들끓게 되었 으며, 결국 사건에 대한 전면 재수사가 이루어졌고 이를 계기로 장애인 인권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강구돼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었다. 우리는 이 영화를 통해서 우리 사회가 얼마나 소외되고 약한 자들에 대해서 무관심한지에 대해 놀라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기독교 입장에서 더 큰 충격은 바로 광주인 화학교가 기독교 재단으로 세워진 학교라는 점이다. 영 화의 과장된 표현일 수도 있겠지만 영화 속 장면을 보면 장애 학생들을 상대로 엄청난 범행을 저질렀음에도 불구 하고 반성하는 모습은커녕 오히려 재판을 기다리면서 재 단 이사장이 법정 앞에서 성경책을 들고 무죄 판결을 위 해 기도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기독교인의 입 장으로 볼 때 매우 충격적인 장면이 아닐 수 없다. 더군다 나 학생들을 가해한, 자칭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는 교사 들이 버젓이 현재 교단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하니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어쩌면 이러한 모습은 오늘날 우리나라 기독교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가? 어떻게 이러한 모습들이 신앙 안에서 일어날 수 있다는 말인가? 진정 거듭난 자가 이러 한 일들을 할 수 있는 것인가? 우리는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과연 예수를 믿는다는 것이 무엇인가? 죄를 짓고 서도 일말의 양심의 가책도 없이 교회에 출석하기만 하 면 그것이 예수를 믿는 것이라 말할 수 있겠는가? 만일 그렇다면 그 신앙은 잘못되었어도 한참 잘못되었음을 우 리는 깨달아야 한다. 우리가 그토록 복음을 전해도 세상 이 결코 들으려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여러 가 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에 한 가지를 말한다면 바로 우 리 교회들이 복음에 합당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 기 때문이다. 예수를 믿고 중생하여 거듭났다고 하지만 전혀 거듭난 자로서의 모습이 없이 세상보다 더 악한 모 습을 드러내고 있으니 누가 구원에 대한 소망을 품겠는 가? 생각해 보라! 세상에 죄악 된 만행을 저질러 놓고 뻔 뻔스럽게 돌아다니는 교인들의 모습을 본 사람들을 향해 예수를 믿으라고 말한다면 누가 예수를 믿으려 하겠는 가? 누가 예수를 통한 죄 사함과 구원에 대한 신뢰감을 갖겠는가? 우리는 지금 무엇보다도 신앙의 가장 기본이요, 핵심인 거듭남부터 점검해야 할 것이다. 정말 내가 그리스도의 피 묻은 십자가의 은혜를 통해 구원 받은 거듭난 자인가? 만약 그렇다면 나는 거듭남의 증거가 있는가? 우리 자신 스스로가 정직하게 십자가 앞에서 나 자신의 거듭남을 놓고 진지하게 다시 한 번 고민해야 한다. 교회 출석한 연 수와 기독교 문화에 익숙한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정 말 내가 예수를 제대로 믿고 있는 것인지, 진정 내가 거듭 난 자인지, 분명한 자신의 성찰과 점검이 필요하다. 이제 우리 교회들은 여기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이러한 시작은 이 땅의 교회들에게 진정으로 회복에 대한 소망 을 품게 할 것이다. 부디 우리 교회들에게 이러한 주님의 은혜가 있길 소망한다. 지금은 신앙의 기본을 점검할 때다! 하늘영광 칼럼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하늘영광교회 교회소식 하늘영광 최근 추천도서 개혁교의학 헤르만 바빙크 저 / 박태현 역 / 부흥과 개혁사 아브라함 카이퍼, 벤저민 워필드와 더불어 세계 3대 칼빈주의 신학자로 평가되는 헤르만 바빙크의 네 권으로 된 『개혁교의학』은 지금까지 나온 개혁주의 교의학 의 최고봉입니다. 제임스 패커는 바빙크의 인물됨과 바빙크의 『개혁교의학』에 대해 이렇게 평가합니다. “바빙크는 아우구스티누스, 칼빈, 에드워즈 같이 위대한 사상과 방대한 지식과 시대를 초월한 지혜와 뛰어난 성경 주해 능력을 가진 학자이며, 바빙크의 대작 『개혁교의학』은 한 세기가 지난 지금에도 최고의 성과물임 이 틀림없다” . 리차드 개핀도 『개혁교의학』의 중요성과 가치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개혁교의학』은 개혁파 전통에서 나온 가장 중요한 조직신학 저술이다. 역사신학 및 조직신학 모두에 있어서 깊은 이해와 풍요로운 사상을 제공하는 이 책의 출현은 세대를 불문하고 신학생, 목회자, 교수들 모두에게 비교할 수 없는 복이 될 것이다.” 소식지 전체에 대한 구독은 하늘영광교회 문서선교실로 연락하시거나 본 교회 홈페이지( www.GloryofGod.or.kr) 에서 e-book으로 보실수 있습니다. 하늘영광교회는 처음도 과정도 마지막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존재하며 , 그것을 선포하기를 원하고, 그것을 생명처럼 여기는 교회이길 원한다. 2011. 11 . 통권 14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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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영광교회 11년 11월 14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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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하늘영광교회 11년 11월 144호

찾아오시는 길

교회소식

10살 때 목사가 되기를 서원하여 총신대학교와 총신대학

교 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하였고, 영국 Free Church

College of Edinburgh 와 The Evangelical Theological

College of Wales(M.Phil 과정)에서 청교도와 영적 대각

성에 대해서 공부하였다. 호주의 Perth한인장로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사역하던 중 조국교회에 대한 사역의 부담을

가지고 귀국하여 “하늘영광교회”를 개척, 담임하고 있다.

담임목사 Profile

“영적각성집회 소감문”

2011 유초등부 말씀집회

어린 영혼들과 함께 하나님 말씀 앞에 나아갑

니다. 아이들의 회심을 위해서 모두 함께 기

도해 주세요!

일시 11.11 (금) 오후 3시~11.12 (토)

장소 2층 유초등부실

하늘영광교회 무료카페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소중한 만남과

휴식이 있는 공간으로 초대합니다.

오픈 : 화~금(매주)

시간 : 오전10시~오후4시

영혼 구원을 위한 전도모임

● 캠퍼스전도

토요일 오후 1시 (청년부 게시판 참조)

● 차 전 도

토요일 오후 4시 (1층 카페)

● 병원전도 / 지역전도

화요일 오전 10:30 (2층 유초등부실)

발행처 대한예수교장로회 하늘영광교회 발행인 박순용 담임목사

발행일 2011년 11월 1일 편집부 하늘영광교회 문서편집부

서울특별시 강동구 암사1동 457-10번지 우)134-856

☎ 2296-1586(교회) / 070-7548-1586(사역자실)

공지영 작가가 소설로 쓴 ‘도가니’라는 영화

가 개봉된 지 21일 만에 관객 400만이라는 기

록을 세우면서 우리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실화를

토대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광주 인화학교에서 일어난

청각장애 학생에 대한 성폭력 사건을 다루고 있다. 이 영

화로 인해 온 국민들의 마음이 분개심으로 들끓게 되었

으며, 결국 사건에 대한 전면 재수사가 이루어졌고 이를

계기로 장애인 인권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강구돼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었다.

우리는 이 영화를 통해서 우리 사회가 얼마나 소외되고

약한 자들에 대해서 무관심한지에 대해 놀라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기독교 입장에서 더 큰 충격은 바로 광주인

화학교가 기독교 재단으로 세워진 학교라는 점이다. 영

화의 과장된 표현일 수도 있겠지만 영화 속 장면을 보면

장애 학생들을 상대로 엄청난 범행을 저질렀음에도 불구

하고 반성하는 모습은커녕 오히려 재판을 기다리면서 재

단 이사장이 법정 앞에서 성경책을 들고 무죄 판결을 위

해 기도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기독교인의 입

장으로 볼 때 매우 충격적인 장면이 아닐 수 없다. 더군다

나 학생들을 가해한, 자칭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는 교사

들이 버젓이 현재 교단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하니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어쩌면 이러한 모습은 오늘날

우리나라 기독교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가? 어떻게 이러한 모습들이 신앙

안에서 일어날 수 있다는 말인가? 진정 거듭난 자가 이러

한 일들을 할 수 있는 것인가? 우리는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과연 예수를 믿는다는 것이 무엇인가? 죄를 짓고

서도 일말의 양심의 가책도 없이 교회에 출석하기만 하

면 그것이 예수를 믿는 것이라 말할 수 있겠는가? 만일

그렇다면 그 신앙은 잘못되었어도 한참 잘못되었음을 우

리는 깨달아야 한다. 우리가 그토록 복음을 전해도 세상

이 결코 들으려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여러 가

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에 한 가지를 말한다면 바로 우

리 교회들이 복음에 합당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

기 때문이다. 예수를 믿고 중생하여 거듭났다고 하지만

전혀 거듭난 자로서의 모습이 없이 세상보다 더 악한 모

습을 드러내고 있으니 누가 구원에 대한 소망을 품겠는

가? 생각해 보라! 세상에 죄악 된 만행을 저질러 놓고 뻔

뻔스럽게 돌아다니는 교인들의 모습을 본 사람들을 향해

예수를 믿으라고 말한다면 누가 예수를 믿으려 하겠는

가? 누가 예수를 통한 죄 사함과 구원에 대한 신뢰감을

갖겠는가?

우리는 지금 무엇보다도 신앙의 가장 기본이요, 핵심인

거듭남부터 점검해야 할 것이다. 정말 내가 그리스도의

피 묻은 십자가의 은혜를 통해 구원 받은 거듭난 자인가?

만약 그렇다면 나는 거듭남의 증거가 있는가? 우리 자신

스스로가 정직하게 십자가 앞에서 나 자신의 거듭남을

놓고 진지하게 다시 한 번 고민해야 한다. 교회 출석한 연

수와 기독교 문화에 익숙한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정

말 내가 예수를 제대로 믿고 있는 것인지, 진정 내가 거듭

난 자인지, 분명한 자신의 성찰과 점검이 필요하다. 이제

우리 교회들은 여기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이러한

시작은 이 땅의 교회들에게 진정으로 회복에 대한 소망

을 품게 할 것이다. 부디 우리 교회들에게 이러한 주님의

은혜가 있길 소망한다.

“지금은 신앙의 기본을 점검할 때다!”

●●하늘영광 칼럼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하늘영광교회

●●고백의 글

●●교회소식

하늘영광

주일예배 오전 11:00 오후 4:00

수요예배 오후 8:00

금요기도 오후 8:00

새벽기도(월~금) 오전 6:00

유 치 부 오전 9:00 오후 2:00

교회학교 유·초등부 오전 9:00 오후 2:00

중·고등부 오전 9:00 오후 2:00

집 회 청년부(토) 오후 5:00

예배시간 안내 (모임/집회)

박성현_2여선교

● 등록

이성희 (1남선교회 / 암사동)

● 회심 집회11월 6일(주일) 오전

● 추수감사주일

11월 20일(주일)

● 성찬식

11월 6일(주일) 오후

● 각 기관 총회

11월 27일(주일)

● 담임목사 동정

11월 7일(월) ~ 14일(월) CLTS 강의(중국)11월 15일(화) ~ 16일(수) 스터디 모임

● 선교사를 위한 기도

일본 토가네 은총그리스도교회와 남택수 선교사 그리고이경자 선교사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대중교통

지하철 천호역(5호선 3번 출구), 암사역(8호선 1번 출구)

시내버스 340번 또는 3411번 환승하여 양지종합시장앞 하차

04 Confession Glory of God

최근

연말이면 한 해에 대한 소감을 나누는 시간에 저는 자신에게 묻습니다. “무얼 나눌 수 있을까?” 이 질문

을 물을 때면 자연스레 떠오르는 것은 “조국교회의 각성을 위해 나는 얼마나 기도했는가?”입니다. 이것

이 저에겐 한 해의 돌아봄에 속합니다. 가족, 교회, 자신의 죄도 다 돌아보게 되지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앞의 질문입니다. “그렇다면 조국 교회를 위해서는 누가 기도해야 하는가?” 특정한 사람? 교회 오

래 다닌 사람? 아니면 그런 기도의 부담을 가진 교회의 성도들? 저는 이 질문 앞에서도 자연스레 “나 자

신”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향한 열심이 특심해서도 아니고, 기도의 열심

이 결과를 가져온다는 오해에서 비롯된 것도 아님을 확신합니다. 조국교회가 바로 나의 모습이며, 제대로

된 복음을 듣지 못한 채 주일에 예배당을 박차고 나올 수많은 사람들을 향한 연민 때문입니다. 영적각성

집회는 이러한 집회이기에 저에게는 수련회 못지않게 기다려지고 어느 때는 수련회보다 더 기다려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작년에는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이 선포되는 것을 들으며 너무나 행복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속성과 일하심과 역사를 들으며 저의 생각과 열심들은 작아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이를 출산한 이후로

8년 정도의 기간을 유아실과 예배당 뒤에서만 예배를 드렸었습니다. 9년 전에는 홀로 예배를 드렸지만

이번 집회에는 두 아이와 함께 앞에서 말씀을 들었습니다. 여러 가지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셨던 것, 고난의 시간들... 그래서 이번 집회는 처음부터 회개의 시간이었습니다. 이전의 시간

들을 기억하며, 엄숙히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씀 앞에 저 자신을 내어놓고 회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을 진실로 안다는 것이 무엇인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알아가는 기쁨이

있었지만 이것이 지식적인 앎에 만족하는 은밀한 속임이 되어서,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뜻을 다하

여 하나님을 사랑하는데 부족했던 저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하나님을 아는 것이 성경 말

씀에 철저히 근거한 것인지 도전하시는 전상수 목사님의 외침 앞에서, 말씀을 더 사랑하지 못하는 제 모

습도 보게 되었습니다. 감정과 자기 자신의 판단을 버린다는 고백이 오히려 자신의 안일을 더 부추기며

긴 세월을 지난 것 같습니다. 아이와 함께 벧엘에 올라가는 심정으로 앞에 앉았지만 그것은 자신을 안일

하게 했던 자아를 십자가에 못 박는 시작이 되기를 하나님 앞에 간절히 소망해봅니다.

둘째는, 하나님을 아는 앎이 순수한 신앙으로 드러나는지를 묻게 되었습니다. ‘무교병’, ‘고운 가루’와

같이 ‘하나님 앞에 성결과 거룩과 자기 깨어짐 있는가?’. 종교적인 경험을 하고, 회심을 위해 탄원하고,

영적 감각과 의식이 있다는 것, 공 예배와 의무를 충실히 한다는 것, 개혁교회에 다닌다는 안정감 등등,

이 모든 것이 신앙에 반드시 도움이 되지만 그것이 진실한 거룩으로, 성격과 자아를 부인하는데 까지 나

아가지 못하는 한계를 느꼈습니다. 하나님은 값없이 은혜를 주셨지만 저는 다시 외형과 율법적인 태도로

멈춰있는 것 같아 속이 상했습니다.

셋째는, 죄를 하나님이 보시는 마음으로 보지 못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죄를 제가 가지고 있는 성경지

식의 기준대로 판단해 버리고 저의 열심과 노력으로 해결해 보려했습니다. 그랬던 결과는 결국 죄의 무게

에 넘어지고, 죄와 씨름하지 못해서 상한 심령으로 나아가기보다는 강팍해졌습니다. 벧엘로 올라간 야곱

의 가족이 단장품을 제한 것같이 하나님께서는 제 마음에 있어서 거룩의 방해물인 죄를 저의 성경지식으

로 다루는 것을 제하길 원하셨습니다.

집회가 끝난 지금도 제 마음은 집회의 연장선상과 같이 회개할 수밖에 없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있

습니다. 하나님을 지, 정, 의로 알아야 한다고 하신 것처럼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알

기를.... 외적인 것에 만족하지 않고 자신의 모습이 진실한지를 늘 묻고... 저의 좁은 마음이 아니라 하나

님의 시각으로 죄를 다룰 수 있기를... 마지막으로 보너스(?)같은 은혜를 더 나누고 싶습니다. 그것은 조

국교회를 위해 기도한다는 것은 참 기쁘다는 것입니다. 정말 기쁘답니다. 저에게 작은 은혜와 같은 것이

지만 이 기도를 통해서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를 더욱더 모든 지체에게 주실 것을 감히 소망해봅니다. ●●추천도서

개혁교의학헤르만 바빙크 저 / 박태현 역 / 부흥과 개혁사

아브라함 카이퍼, 벤저민 워필드와 더불어 세계 3대 칼빈주의 신학자로 평가되는 헤르만 바빙크의 네 권으로 된 『개혁교의학』은 지금까지 나온 개혁주의 교의학

의 최고봉입니다. 제임스 패커는 바빙크의 인물됨과 바빙크의 『개혁교의학』에 대해 이렇게 평가합니다. “바빙크는 아우구스티누스, 칼빈, 에드워즈 같이 위대한

사상과 방대한 지식과 시대를 초월한 지혜와 뛰어난 성경 주해 능력을 가진 학자이며, 바빙크의 대작 『개혁교의학』은 한 세기가 지난 지금에도 최고의 성과물임

이 틀림없다”. 리차드 개핀도 『개혁교의학』의 중요성과 가치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개혁교의학』은 개혁파 전통에서 나온 가장 중요한 조직신학 저술이다.

역사신학 및 조직신학 모두에 있어서 깊은 이해와 풍요로운 사상을 제공하는 이 책의 출현은 세대를 불문하고 신학생, 목회자, 교수들 모두에게 비교할 수 없는

복이 될 것이다.”

소식지 전체에 대한 구독은 하늘영광교회 문서선교실로 연락하시거나 본 교회 홈페이지(www.GloryofGod.or.kr)에서 e-book으로 보실수 있습니다.

성도들의 개인 전도에 협력하기 위하여 신청해 주신 대상자를 위해 함께 기도하며, 주 1회

직접 쓴 전도엽서를 꾸준히 보내고 있습니다. 믿지 않는 가족들의 영혼구원을 위해 신청해

주시면 함께 보내드립니다.

하늘영광교회 지역 전도팀은...

하늘영광교회는 처음도 과정도 마지막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존재하며 , 그것을 선포하기를 원하고, 그것을 생명처럼 여기는 교회이길 원한다.

2011. 11. 통권 144호

Page 2: 하늘영광교회 11년 11월 144호

들어가는 말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특별한 은혜를 주시기를 바랍니다.

특별한 은혜를 받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고 마음에 감

동을 받아서 마음이 움직이는 경험을 하는 사람일 것입니다.

만일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고 마음이 움직여져서 예수님께로

향한다면 그것은 누구에게나 있는 일이 결코 아닙니다. 이러한

역사는 하나님이 하십니다. 인간의 마음은 하나님을 향해서 자

발적으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일이 있다면

이 역사가 특별한 은혜인줄 아시고, 여러분에게 그런 은혜가

있기를 또한 간절히 소원합니다.

본문 말씀

본문의 말씀은 3장 1절부터 이어지는 흐름 속에 있는 내

용입니다. 여기 나오는 니고데모는 예수님 당시 입법, 사법

권을 다 가지고 있는 국가의 최고위원회의 수장입니다. 권

력도 가지고 있고 지적으로도 탁월한 사람입니다. 본문의

말씀은 소위 지성인인 니고데모라고 하는 사람이 예수님께

찾아와서 질문한 내용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입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예수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

니다. 우리가 이런 사실을 볼 때, 하나님의 말씀은 이 세상

에서 똑똑하다고 해서, 좋은 대학을 나오고 공부를 많이 했

다고 해서 깨닫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어떤 사람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또는

영생(구원)을 얻으려면 거듭나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학식 있는 니고데모는 이 말씀을 이해하지 못했습니

다. 그래서 ‘아니, 다시 태어나야 하다니요? 그러면 어머니

뱃속에 다시 들어갔다 나와야 한다는 것입니까?’ 이렇게 질

문한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다시 태어나야만 천국에

들어간다고 말씀하신 것은 육체적으로 다시 어머니 뱃속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영

혼이 하나님의 성령에 의해서 다시 태어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결국 예수를 믿음으로써 성령에 의해서 우리 영

혼이 새롭게 된다는 얘기를 한 것입니다.

성령으로 거듭나기 전에

그러면 성령으로 우리 영혼이 다시 새롭게 된다는 것은 무엇

입니까? 그 대답으로 예수님은 본문에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리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이 말씀

을 하시기 전에 예수님께서 한 가지를 지적하십니다. “너희들

의 문제는 사실을 말해 주어도 믿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한 가지 사실을 보여줄 것이 있다. 바

로 그것을 믿으면 그는 영생을 얻게 될 것이다.” 그 한 가지가

무엇입니까? 본문 말씀입니다.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

이 인자도 들리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장대에 달린 놋뱀

이 말씀은 실제로 이스라엘 역사 속에 일어났던 내용입니다.

BC 약 1400년경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로부터 해방되어

팔레스타인 땅으로 가기 위해서 광야를 지나고 있을 때, 이스

라엘 백성들은 최소한 2백만 명 이상 정도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살 때 마땅히 곡식을 재배할 수 없

었기에 하나님께서는 매일같이 만나와 메추라기를 주었습니

다. 또한 광야에는 물이 없으니까 반석을 쳐서 물을 솟게 하여

주셨고, 이렇게 삶에 필요한 최소의 것들을 그들에게 공급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늘 똑같은 음식을 먹으

니까 싫증을 내며 하나님께 원망과 불평을 하였습니다. 이런

원망과 불평이 이전에도 있어서 하나님께서 많이 말씀하셨는

데도 그 후에도 끊이지 않고 계속되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들이 머물고 있

었던 아카바만의 불뱀들을 보내셨고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물리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불뱀에 물려서 독이 점점

퍼지고 고통하면서 자기 텐트에 누워서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이곳저곳에서 신음하며 죽어가는 소리가 가득하자 백성들은

그들이 죄를 지어서 하나님께서 이런 재앙을 보내셨다는 것

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자신들의 죄를 회개하는 마음으로

이스라엘 백성의 지도자인 모세에게 와서 이 불뱀들을 그들

에게서 떠나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도록 부탁했습니

다. 모세는 그들의 요청에 따라 간구했습니다. 그러자 하나

님께서는 모세에게 대답을 주셨습니다. “백성들을 물었던

그 불뱀 모양을 놋으로 만들어서 그것을 장대 위에 높이 매

달아라. 누구든지 이것을 보는 사람은 낫게 될 것이다.” 이

런 특이한 처방전을 제시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불뱀에 물려 죽어가는 이스라엘 백성

들을 실제로 살리신 이 사건을 인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

면서 그 사건과 연결해서 덧붙이고 있는 것이 ‘인자-곧 예수

님-도 들려야 하리니’ 이 말씀입니다. 이것이 무슨 의미입니

까? 놋뱀을 장대에 매달아 높이 들려놓고 사람들이 보게 했던

것처럼, 예수님도 땅 위에서 들리는 일이 있어야 된다는 것입

니다. 이것은 곧 인간의 죄를 지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는

사건을 의미하신 것입니다. 바로 이 예수를 바라보고 믿는 자

는 결국 영생을 얻는다는 말씀입니다.

불뱀에 물린 이스라엘 백성과 같은 인생

이 사실을 알기 전에 우리는 바로 우리가 불뱀에 물린 사

람과 똑같다는 사실을 생각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이 말

씀을 하셨을 때는 모든 인간은 불뱀에 물린 사람과 다를 바

없다는 사실을 전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곧 죄에 오염되

어서 죽어가는 것을 두고 말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성경에

야고보서를 보게 되면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죄가 있는데 그게

장성한즉 마침내 사망을 가져온다는 것입니다. 또 로마서에

보게 되면 ‘죄의 삯은 사망이요.’라고 말씀합니다. 죄는 반

드시 사망을 요구한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모두 자신의 죄로 인해서 죽어가고 있고 육체적인

죽음을 넘어서서 영원한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사망은 여러분의 호흡이 끊기고 무덤에 가는 것, 그

것만을 말하지 않습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사망은 육체적인

죽음 이후에 있게 되는 영원한 죽음을 동시에 내포하고 있

습니다. 이렇게 모든 사람은 죄로 말미암아 죽어가고 있으

므로 마치 불뱀에 물려 죽어가고 있는 사람과 다를 바 없다

는 사실을 전제로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바로 그런 인간에게 살 길을 제시하고

계십니다. 그 살 길은, 모세가 놋뱀을 장대에 매달아서 들어

놓고 보는 자들이 살게 되었듯이, 우리의 죄를 담당하려고

땅으로부터 들려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을 바라보는 자가 구

원을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바라보는 믿음

여러분은 이 사실을 알고 있습니까? 여러분도 예외 없이

자신이 범한 죄로 인해서 불뱀에 물린 사람들처럼 영원한

사망에 빠져 있음을 아십니까? 여러분은 이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과거에 불뱀에 물렸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독이 퍼

져 죽어가다가 장대에 달린 놋뱀을 봄으로써 치유되고 살게 되

었듯이 죄로 죽어가는 우리들에게 똑같이 살 길을 제시해 주셨

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우리의 죄를 지시고 십자가에 달

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믿기만 하면 여러분과 저의 죄

가 용서받고 영생을 얻게 된다고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그

래서 오늘 읽은 15절 말씀에 ‘저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

려 하심이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십자

가를 지신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입니다. 뱀에 물려서 죽어가고

있으면 살고 싶은 욕구가 있지 않겠습니까? 즉 죄로부터 구원

받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예수님이 살 길이라고 하는 말씀

을 믿고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가끔 어떤 사람들을 보면 이 영생을 얻기 위해 열심히 교회

다니겠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한 일 년 교회 다

니다가 떠납니다. 믿고 싶어 하는데도 안 믿어지기 때문입니

다. 여러분, 구원은 마음먹는다고 자동적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세상에서 잘나거나 똑똑하거나 비교적 착하

다고 해서 얻는 것도 아닙니다. 죄에서 구원 얻는 길은 여기서

제시한 오직 한 가지 길밖에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저를 믿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의 죄를 지시고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입니다.

여러분, 너무 쉬운 길 아닙니까? 그렇다면 자신에게 한 번 질

문해 보십시오. 이 쉬운 것이 여러분에게 있습니까? 이 쉬운 길

을 여러분이 택하고 있는지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여러분, 이

쉬운 길을 택하셨습니까? 내 죄로 인해서 신음하다가 영원한

사망으로 가는 나를 위하여 제시된 이 구원의 길, 나의 구원을

위해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여러분은 믿고 있습니까? 아

니 최소한 믿고 싶어 하십니까? 그런데 이러한 소원함은 내 의

지에 달려있지 않습니다. 전적으로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이렇게 자신을 하나님께 내어 맡기면서 바라보는 것입니다. 이

렇게 할 때만 구원을 이루게 됩니다. 불뱀에 물린 사람들 중에

‘놋뱀을 본다고 내가 살겠는가?’라고 하면서 무시하는 사람이

있듯이 혹시 여러분 중에도 ‘정말로 내가 죄에서 구원 받겠는

가? 정말로 영생 얻겠는가?’라고 하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거부

하는 사람이 있지 않습니까?

고통 가운데 벗어나는 유일한 길, 예수 그리스도

그런 사람에겐 고통 중에 죽어가는 것 외에 아무 일도 일어

나지 않을 것입니다. 놋뱀을 무시하고 바라보지 않은 사람은

고통 중에 죽어갔습니다. 예수님을 거부하는 그 사람에게도 자

신의 죄 가운데서 살다가 죽어가는 것밖에 다른 것이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믿겨지지 않지만 성경에 기록된 대로 BC 1400

년대에 일어났던 그 사건 그대로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지금도

장대에 달린 놋뱀을 보듯이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믿는 사

람은 죄에서 구원을 받아 생명을 얻게 됩니다. 하나님이 제시

하신 길은 이것뿐입니다. 뱀에 물린 자가 물로 씻는다고, 상처

를 동여맨다고 사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죄 또한 심리적인

치료를 한다고, 또는 수양을 쌓는다고 해서 없어지지 않습니

다. 해결책은 여기 하나님께서 제시하신 길입니다. 인간이 제

시한 길이 아니라 하나님이 제시한 길입니다.

어린아이나 노인이나 심하게 물린 자도 장대에 매달린 놋뱀

을 보기만 하면 살았던 것처럼, 누구든지 십자가에 달리신 그

분을 바라보고 믿으면 구원을 얻게 됩니다. 그들이 살고자 하

는 마음으로 속히 장대에 달리 놋뱀을 바라본 것과 같이 십자가

에 달리신 예수님을 믿음으로 속히 바라보십시오! 미루면 안

됩니다. 이 일을 계속 미룬다면 그 사이에 불뱀의 독이 퍼져 죽

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나중에 시간적인 여유가 있을 때 나는

믿겠습니다. 대학 들어간 다음에 예수 믿겠습니다. 직장에 들

어간 다음에 믿겠습니다. 결혼하고 생활이 안정되면 그때 믿겠

습니다. 결혼하고 나면 우리 애들 교육시키고 시집장가 보낸

다음에 믿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나

기회는 자주오지 않습니다. 결국 구원 얻는 길을 놓치고 사망

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우

리의 죄를 지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

의 주, 나를 구원하실 분으로 지금 당장 믿으셔야 합니다. 여러

분 모두가 그를 믿고 바라봄으로 영생을 얻기를 바랍니다.

전문의 1/3분량으로 축소 편집된 내용입니다.

하나님의 구속하심을 늘 깨달으며 ‘주님의 은혜 없이는 살수가 없노라.’ 고백

하지만, 여전히도 늘 나의 논리와 나의 선과 나의 행위에 집착하며, 늘 무엇 무

엇, 누구 누구, 아니 하나님 탓을 직접적, 간접적으로 한다는 것..

‘나는 죄인이다’ 습관적으로 고백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선한 것이 조금은 있

다고 내 안 한구석에서 끓어오르는 자기 의, 자기 선을 하나님께 은근히 제시한

다는 것...

나는 그런 신자가 아니라고, 아니라고, 나는 참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참으로

나의 죄를 고백하며 살고 싶다고 외치고 싶지만, 그럴수록 나는 이러한 나의 거짓

됨과 불신앙과 여전히 죄의 죄됨도 모르는 무지한 상태로 그 앞에서 예배를 드리

며 기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정말 생각하면 할수록 나는 낯 뜨거운 자이다...

차라리 이렇게 고백하고 나니 후련하다.. 이제는 하나님께 은혜를 구할 수 있

을 것 같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이 절실히 필요한 자라고 고백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각성 집회에 나처럼 부산스럽게 집중 못하며 말씀을 들었던 사람도 없을

것이다. 두 어린 아들과 시부모님, 남편, 친구를 끌고.. 데리고.. 모시고.. 그리

고 또 도대체 각성되지 않는 나 자신을 끌고 오며, 지친 몸과 마음으로 정말 ‘행

위적’이라 할 만한 상태로 말씀을 들었다. 그렇게라도 말씀을 들었던 이유는 나

에게는 소망이 없지만 오직 예수님의 보혈에만 소망이 있음을 믿기 때문이다..

그런 나에게 하나님께서 요구하신 것이 있다면 ‘순종하라. 거룩하라. 감사하

라.’가 아닌 ‘넌 순종할 수 없으며.. 넌 거룩할 수 없으며... 넌 하나님을 기뻐하

지 않아..’ 이렇게 고백할 수밖에 없는 믿음이었다. 인간은 비천한 존재이지만,

혈루증을 앓던 부정한 여인이 예수님의 옷자락이라도 만져 구원을 받겠노라 하

는 믿음, 그 낫겠노라 하는 믿음,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그 믿음만을 요구하신다

는 것을 깨닫게 하시기 때문이다.

“주님, 예수를 믿는다는 것.. 분명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최고의 것을 주셨으

나.. 이런 제 상태를 직시하여야 하기에 아프고 마음이 상하여 때론 도망가고 싶

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깨닫게 하십니다. 늘 탓하며... 늘 삐딱하고.. 순수

할 수 없는 나를... 내 체질을 고치려 하심을 알고 믿습니다.

여전히도 풀 같이 하늘을 향해 칼을 세우고 있는 나를 용서하여 주세요. 제 갈

길로 가지 않게 하여 주세요. 썩어서 악취가 납니다. 주님의 팔로 안아주사 주님

의 존귀하심과 주님의 영광을 늘 깨닫게 해 주세요. 그렇게 하시면 손가락의 조

그마한 상처도 못 참아내는 제가.. 살라고 주신 그 은혜를 힘입어 살겠습니다.”

십자가에 달리신주 예수를 바라보라

●●영혼 구원을 위한 말씀 시리즈 20 ●● 고백의 글

박순용 담임목사

해를 거듭할수록 성경공부를 통해 많은 유익을 얻는다. 그때그때마다 배운 말

씀이 삶의 현장에서 지적인 분별과 거룩한 정서를 자아내고 하나님께 의지를 향

하게도 한다.

요즘은 요한일서를 공부한다. 공부를 준비하는 과정과 서로 나눔 속에서도 은

혜스럽다. 배움을 지식으로만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말씀에 비춰 나

자신을 직면하게 된다. 사도 요한은 성부 하나님, 성자 예수 그리스도와 상호내

주(內住)하시는 성령 하나님, 삼위 하나님에 대한 교리를 말하면서 특히 성부 하

나님의 성품인 하나님의 사랑과 서로 사랑하라는 것에 중점을 두고 반복해서 말

씀하신다.

우리가 타고난 본성은 자기중심적인 것이 익숙하고 자연스러워 누구를 사랑한

다는 것이 부자연스럽다. 아니 누구를 사랑할만한 마음이 내 안에는 없다. 이는

하나님께 받은 사랑에 대한 무지와 자기 자신에 대한 무지 때문일 것이다. 무지

해서 하나님께도 냉랭하고 자연적으로 이웃에게도 냉랭하다. 또 남에게서 발견

되는 어떤 단점을 나는 제외하여 생각하고 바라본다. 그리고 나에게는 더 큰 단

점이 있는데 그것은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지 않는 것이다. 그것을 보지 못하고

깨닫지 못 한다. 이것은 개인이나 어떤 공동체를 바라보는 데도 동일하게 적용

되는 문제다. 그리고 내 안에 감춰진 자존심은 자기방어와 과신, 또는 위장하여

진실한 사랑을 하지 못하게 하는 장애 요소다.

어쩌면 요즘 신론 서론에서 배우듯이 하나님을 모르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서

도 자기를 방어하고 위장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빛이신 하나님께 우리가 감

출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우리의 생각뿐 아니라 생각의 동기도 알고

계신 하나님께.... 먼저는 객관적인 지식을 통해 하나님을 아는 것을 힘써야 한

다. 우리가 아는 계시가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과의 관계로 드러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형제를 사랑하는 마음과 방법이 실제로 자연스러워지는 것이다.

사랑의 주체이시며 출처이신 하나님의 사랑은 굉장한 하나님의 성품이 담겨져

있다. 우리가 흔하게 쓰는 ‘사랑’이라는 단어로 정의할 수 없다. 그리스도를 통

해 보이신 그 ‘사랑’은 인간으로서는 해결할 수 없는 죄 문제를 해결하셨다. 그

죄 사함의 가치를 알 때 그 사랑의 깊이와 크기를 알게 된다. 태초부터 시작된

하나님의 사랑의 계획은 인간의 죄악에도 변함없이 진행하여 역사 속에 드러내

셨다. 사도들이 보고 들은 것,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과 사랑에 대해 더 알

기를 힘써서 하나님을 사랑하며 이웃을 사랑할 수 있도록 성령 하나님을 의지하

게 된다. 진정한 이웃 사랑, 그것은 공동체 안에서는 물론이거니와 그 관계를 넘

어 내가 모르는 사람들에게까지 동일한 사랑을 품고 그 하나님 사랑을 전하는

것이다.

“영적각성집회 소감문”

●● 고백의 글

권혁란_3여선교

최미단_1여선교

Glory of God 03Confession02 Preaching Glory of God

이성희(1남선교)

● ●

새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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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

(요 3:14~15)

요한일서를 공부하면서

Page 3: 하늘영광교회 11년 11월 144호

들어가는 말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특별한 은혜를 주시기를 바랍니다.

특별한 은혜를 받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고 마음에 감

동을 받아서 마음이 움직이는 경험을 하는 사람일 것입니다.

만일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고 마음이 움직여져서 예수님께로

향한다면 그것은 누구에게나 있는 일이 결코 아닙니다. 이러한

역사는 하나님이 하십니다. 인간의 마음은 하나님을 향해서 자

발적으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일이 있다면

이 역사가 특별한 은혜인줄 아시고, 여러분에게 그런 은혜가

있기를 또한 간절히 소원합니다.

본문 말씀

본문의 말씀은 3장 1절부터 이어지는 흐름 속에 있는 내

용입니다. 여기 나오는 니고데모는 예수님 당시 입법, 사법

권을 다 가지고 있는 국가의 최고위원회의 수장입니다. 권

력도 가지고 있고 지적으로도 탁월한 사람입니다. 본문의

말씀은 소위 지성인인 니고데모라고 하는 사람이 예수님께

찾아와서 질문한 내용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입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예수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

니다. 우리가 이런 사실을 볼 때, 하나님의 말씀은 이 세상

에서 똑똑하다고 해서, 좋은 대학을 나오고 공부를 많이 했

다고 해서 깨닫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어떤 사람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또는

영생(구원)을 얻으려면 거듭나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학식 있는 니고데모는 이 말씀을 이해하지 못했습니

다. 그래서 ‘아니, 다시 태어나야 하다니요? 그러면 어머니

뱃속에 다시 들어갔다 나와야 한다는 것입니까?’ 이렇게 질

문한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다시 태어나야만 천국에

들어간다고 말씀하신 것은 육체적으로 다시 어머니 뱃속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영

혼이 하나님의 성령에 의해서 다시 태어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결국 예수를 믿음으로써 성령에 의해서 우리 영

혼이 새롭게 된다는 얘기를 한 것입니다.

성령으로 거듭나기 전에

그러면 성령으로 우리 영혼이 다시 새롭게 된다는 것은 무엇

입니까? 그 대답으로 예수님은 본문에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리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이 말씀

을 하시기 전에 예수님께서 한 가지를 지적하십니다. “너희들

의 문제는 사실을 말해 주어도 믿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한 가지 사실을 보여줄 것이 있다. 바

로 그것을 믿으면 그는 영생을 얻게 될 것이다.” 그 한 가지가

무엇입니까? 본문 말씀입니다.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

이 인자도 들리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장대에 달린 놋뱀

이 말씀은 실제로 이스라엘 역사 속에 일어났던 내용입니다.

BC 약 1400년경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로부터 해방되어

팔레스타인 땅으로 가기 위해서 광야를 지나고 있을 때, 이스

라엘 백성들은 최소한 2백만 명 이상 정도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살 때 마땅히 곡식을 재배할 수 없

었기에 하나님께서는 매일같이 만나와 메추라기를 주었습니

다. 또한 광야에는 물이 없으니까 반석을 쳐서 물을 솟게 하여

주셨고, 이렇게 삶에 필요한 최소의 것들을 그들에게 공급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늘 똑같은 음식을 먹으

니까 싫증을 내며 하나님께 원망과 불평을 하였습니다. 이런

원망과 불평이 이전에도 있어서 하나님께서 많이 말씀하셨는

데도 그 후에도 끊이지 않고 계속되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들이 머물고 있

었던 아카바만의 불뱀들을 보내셨고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물리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불뱀에 물려서 독이 점점

퍼지고 고통하면서 자기 텐트에 누워서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이곳저곳에서 신음하며 죽어가는 소리가 가득하자 백성들은

그들이 죄를 지어서 하나님께서 이런 재앙을 보내셨다는 것

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자신들의 죄를 회개하는 마음으로

이스라엘 백성의 지도자인 모세에게 와서 이 불뱀들을 그들

에게서 떠나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도록 부탁했습니

다. 모세는 그들의 요청에 따라 간구했습니다. 그러자 하나

님께서는 모세에게 대답을 주셨습니다. “백성들을 물었던

그 불뱀 모양을 놋으로 만들어서 그것을 장대 위에 높이 매

달아라. 누구든지 이것을 보는 사람은 낫게 될 것이다.” 이

런 특이한 처방전을 제시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불뱀에 물려 죽어가는 이스라엘 백성

들을 실제로 살리신 이 사건을 인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

면서 그 사건과 연결해서 덧붙이고 있는 것이 ‘인자-곧 예수

님-도 들려야 하리니’ 이 말씀입니다. 이것이 무슨 의미입니

까? 놋뱀을 장대에 매달아 높이 들려놓고 사람들이 보게 했던

것처럼, 예수님도 땅 위에서 들리는 일이 있어야 된다는 것입

니다. 이것은 곧 인간의 죄를 지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는

사건을 의미하신 것입니다. 바로 이 예수를 바라보고 믿는 자

는 결국 영생을 얻는다는 말씀입니다.

불뱀에 물린 이스라엘 백성과 같은 인생

이 사실을 알기 전에 우리는 바로 우리가 불뱀에 물린 사

람과 똑같다는 사실을 생각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이 말

씀을 하셨을 때는 모든 인간은 불뱀에 물린 사람과 다를 바

없다는 사실을 전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곧 죄에 오염되

어서 죽어가는 것을 두고 말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성경에

야고보서를 보게 되면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죄가 있는데 그게

장성한즉 마침내 사망을 가져온다는 것입니다. 또 로마서에

보게 되면 ‘죄의 삯은 사망이요.’라고 말씀합니다. 죄는 반

드시 사망을 요구한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모두 자신의 죄로 인해서 죽어가고 있고 육체적인

죽음을 넘어서서 영원한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사망은 여러분의 호흡이 끊기고 무덤에 가는 것, 그

것만을 말하지 않습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사망은 육체적인

죽음 이후에 있게 되는 영원한 죽음을 동시에 내포하고 있

습니다. 이렇게 모든 사람은 죄로 말미암아 죽어가고 있으

므로 마치 불뱀에 물려 죽어가고 있는 사람과 다를 바 없다

는 사실을 전제로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바로 그런 인간에게 살 길을 제시하고

계십니다. 그 살 길은, 모세가 놋뱀을 장대에 매달아서 들어

놓고 보는 자들이 살게 되었듯이, 우리의 죄를 담당하려고

땅으로부터 들려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을 바라보는 자가 구

원을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바라보는 믿음

여러분은 이 사실을 알고 있습니까? 여러분도 예외 없이

자신이 범한 죄로 인해서 불뱀에 물린 사람들처럼 영원한

사망에 빠져 있음을 아십니까? 여러분은 이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과거에 불뱀에 물렸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독이 퍼

져 죽어가다가 장대에 달린 놋뱀을 봄으로써 치유되고 살게 되

었듯이 죄로 죽어가는 우리들에게 똑같이 살 길을 제시해 주셨

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우리의 죄를 지시고 십자가에 달

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믿기만 하면 여러분과 저의 죄

가 용서받고 영생을 얻게 된다고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그

래서 오늘 읽은 15절 말씀에 ‘저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

려 하심이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십자

가를 지신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입니다. 뱀에 물려서 죽어가고

있으면 살고 싶은 욕구가 있지 않겠습니까? 즉 죄로부터 구원

받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예수님이 살 길이라고 하는 말씀

을 믿고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가끔 어떤 사람들을 보면 이 영생을 얻기 위해 열심히 교회

다니겠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한 일 년 교회 다

니다가 떠납니다. 믿고 싶어 하는데도 안 믿어지기 때문입니

다. 여러분, 구원은 마음먹는다고 자동적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세상에서 잘나거나 똑똑하거나 비교적 착하

다고 해서 얻는 것도 아닙니다. 죄에서 구원 얻는 길은 여기서

제시한 오직 한 가지 길밖에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저를 믿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의 죄를 지시고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입니다.

여러분, 너무 쉬운 길 아닙니까? 그렇다면 자신에게 한 번 질

문해 보십시오. 이 쉬운 것이 여러분에게 있습니까? 이 쉬운 길

을 여러분이 택하고 있는지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여러분, 이

쉬운 길을 택하셨습니까? 내 죄로 인해서 신음하다가 영원한

사망으로 가는 나를 위하여 제시된 이 구원의 길, 나의 구원을

위해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여러분은 믿고 있습니까? 아

니 최소한 믿고 싶어 하십니까? 그런데 이러한 소원함은 내 의

지에 달려있지 않습니다. 전적으로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이렇게 자신을 하나님께 내어 맡기면서 바라보는 것입니다. 이

렇게 할 때만 구원을 이루게 됩니다. 불뱀에 물린 사람들 중에

‘놋뱀을 본다고 내가 살겠는가?’라고 하면서 무시하는 사람이

있듯이 혹시 여러분 중에도 ‘정말로 내가 죄에서 구원 받겠는

가? 정말로 영생 얻겠는가?’라고 하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거부

하는 사람이 있지 않습니까?

고통 가운데 벗어나는 유일한 길, 예수 그리스도

그런 사람에겐 고통 중에 죽어가는 것 외에 아무 일도 일어

나지 않을 것입니다. 놋뱀을 무시하고 바라보지 않은 사람은

고통 중에 죽어갔습니다. 예수님을 거부하는 그 사람에게도 자

신의 죄 가운데서 살다가 죽어가는 것밖에 다른 것이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믿겨지지 않지만 성경에 기록된 대로 BC 1400

년대에 일어났던 그 사건 그대로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지금도

장대에 달린 놋뱀을 보듯이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믿는 사

람은 죄에서 구원을 받아 생명을 얻게 됩니다. 하나님이 제시

하신 길은 이것뿐입니다. 뱀에 물린 자가 물로 씻는다고, 상처

를 동여맨다고 사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죄 또한 심리적인

치료를 한다고, 또는 수양을 쌓는다고 해서 없어지지 않습니

다. 해결책은 여기 하나님께서 제시하신 길입니다. 인간이 제

시한 길이 아니라 하나님이 제시한 길입니다.

어린아이나 노인이나 심하게 물린 자도 장대에 매달린 놋뱀

을 보기만 하면 살았던 것처럼, 누구든지 십자가에 달리신 그

분을 바라보고 믿으면 구원을 얻게 됩니다. 그들이 살고자 하

는 마음으로 속히 장대에 달리 놋뱀을 바라본 것과 같이 십자가

에 달리신 예수님을 믿음으로 속히 바라보십시오! 미루면 안

됩니다. 이 일을 계속 미룬다면 그 사이에 불뱀의 독이 퍼져 죽

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나중에 시간적인 여유가 있을 때 나는

믿겠습니다. 대학 들어간 다음에 예수 믿겠습니다. 직장에 들

어간 다음에 믿겠습니다. 결혼하고 생활이 안정되면 그때 믿겠

습니다. 결혼하고 나면 우리 애들 교육시키고 시집장가 보낸

다음에 믿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나

기회는 자주오지 않습니다. 결국 구원 얻는 길을 놓치고 사망

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우

리의 죄를 지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

의 주, 나를 구원하실 분으로 지금 당장 믿으셔야 합니다. 여러

분 모두가 그를 믿고 바라봄으로 영생을 얻기를 바랍니다.

전문의 1/3분량으로 축소 편집된 내용입니다.

하나님의 구속하심을 늘 깨달으며 ‘주님의 은혜 없이는 살수가 없노라.’ 고백

하지만, 여전히도 늘 나의 논리와 나의 선과 나의 행위에 집착하며, 늘 무엇 무

엇, 누구 누구, 아니 하나님 탓을 직접적, 간접적으로 한다는 것..

‘나는 죄인이다’ 습관적으로 고백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선한 것이 조금은 있

다고 내 안 한구석에서 끓어오르는 자기 의, 자기 선을 하나님께 은근히 제시한

다는 것...

나는 그런 신자가 아니라고, 아니라고, 나는 참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참으로

나의 죄를 고백하며 살고 싶다고 외치고 싶지만, 그럴수록 나는 이러한 나의 거짓

됨과 불신앙과 여전히 죄의 죄됨도 모르는 무지한 상태로 그 앞에서 예배를 드리

며 기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정말 생각하면 할수록 나는 낯 뜨거운 자이다...

차라리 이렇게 고백하고 나니 후련하다.. 이제는 하나님께 은혜를 구할 수 있

을 것 같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이 절실히 필요한 자라고 고백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각성 집회에 나처럼 부산스럽게 집중 못하며 말씀을 들었던 사람도 없을

것이다. 두 어린 아들과 시부모님, 남편, 친구를 끌고.. 데리고.. 모시고.. 그리

고 또 도대체 각성되지 않는 나 자신을 끌고 오며, 지친 몸과 마음으로 정말 ‘행

위적’이라 할 만한 상태로 말씀을 들었다. 그렇게라도 말씀을 들었던 이유는 나

에게는 소망이 없지만 오직 예수님의 보혈에만 소망이 있음을 믿기 때문이다..

그런 나에게 하나님께서 요구하신 것이 있다면 ‘순종하라. 거룩하라. 감사하

라.’가 아닌 ‘넌 순종할 수 없으며.. 넌 거룩할 수 없으며... 넌 하나님을 기뻐하

지 않아..’ 이렇게 고백할 수밖에 없는 믿음이었다. 인간은 비천한 존재이지만,

혈루증을 앓던 부정한 여인이 예수님의 옷자락이라도 만져 구원을 받겠노라 하

는 믿음, 그 낫겠노라 하는 믿음,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그 믿음만을 요구하신다

는 것을 깨닫게 하시기 때문이다.

“주님, 예수를 믿는다는 것.. 분명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최고의 것을 주셨으

나.. 이런 제 상태를 직시하여야 하기에 아프고 마음이 상하여 때론 도망가고 싶

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깨닫게 하십니다. 늘 탓하며... 늘 삐딱하고.. 순수

할 수 없는 나를... 내 체질을 고치려 하심을 알고 믿습니다.

여전히도 풀 같이 하늘을 향해 칼을 세우고 있는 나를 용서하여 주세요. 제 갈

길로 가지 않게 하여 주세요. 썩어서 악취가 납니다. 주님의 팔로 안아주사 주님

의 존귀하심과 주님의 영광을 늘 깨닫게 해 주세요. 그렇게 하시면 손가락의 조

그마한 상처도 못 참아내는 제가.. 살라고 주신 그 은혜를 힘입어 살겠습니다.”

십자가에 달리신주 예수를 바라보라

●●영혼 구원을 위한 말씀 시리즈 20 ●● 고백의 글

박순용 담임목사

해를 거듭할수록 성경공부를 통해 많은 유익을 얻는다. 그때그때마다 배운 말

씀이 삶의 현장에서 지적인 분별과 거룩한 정서를 자아내고 하나님께 의지를 향

하게도 한다.

요즘은 요한일서를 공부한다. 공부를 준비하는 과정과 서로 나눔 속에서도 은

혜스럽다. 배움을 지식으로만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말씀에 비춰 나

자신을 직면하게 된다. 사도 요한은 성부 하나님, 성자 예수 그리스도와 상호내

주(內住)하시는 성령 하나님, 삼위 하나님에 대한 교리를 말하면서 특히 성부 하

나님의 성품인 하나님의 사랑과 서로 사랑하라는 것에 중점을 두고 반복해서 말

씀하신다.

우리가 타고난 본성은 자기중심적인 것이 익숙하고 자연스러워 누구를 사랑한

다는 것이 부자연스럽다. 아니 누구를 사랑할만한 마음이 내 안에는 없다. 이는

하나님께 받은 사랑에 대한 무지와 자기 자신에 대한 무지 때문일 것이다. 무지

해서 하나님께도 냉랭하고 자연적으로 이웃에게도 냉랭하다. 또 남에게서 발견

되는 어떤 단점을 나는 제외하여 생각하고 바라본다. 그리고 나에게는 더 큰 단

점이 있는데 그것은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지 않는 것이다. 그것을 보지 못하고

깨닫지 못 한다. 이것은 개인이나 어떤 공동체를 바라보는 데도 동일하게 적용

되는 문제다. 그리고 내 안에 감춰진 자존심은 자기방어와 과신, 또는 위장하여

진실한 사랑을 하지 못하게 하는 장애 요소다.

어쩌면 요즘 신론 서론에서 배우듯이 하나님을 모르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서

도 자기를 방어하고 위장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빛이신 하나님께 우리가 감

출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우리의 생각뿐 아니라 생각의 동기도 알고

계신 하나님께.... 먼저는 객관적인 지식을 통해 하나님을 아는 것을 힘써야 한

다. 우리가 아는 계시가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과의 관계로 드러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형제를 사랑하는 마음과 방법이 실제로 자연스러워지는 것이다.

사랑의 주체이시며 출처이신 하나님의 사랑은 굉장한 하나님의 성품이 담겨져

있다. 우리가 흔하게 쓰는 ‘사랑’이라는 단어로 정의할 수 없다. 그리스도를 통

해 보이신 그 ‘사랑’은 인간으로서는 해결할 수 없는 죄 문제를 해결하셨다. 그

죄 사함의 가치를 알 때 그 사랑의 깊이와 크기를 알게 된다. 태초부터 시작된

하나님의 사랑의 계획은 인간의 죄악에도 변함없이 진행하여 역사 속에 드러내

셨다. 사도들이 보고 들은 것,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과 사랑에 대해 더 알

기를 힘써서 하나님을 사랑하며 이웃을 사랑할 수 있도록 성령 하나님을 의지하

게 된다. 진정한 이웃 사랑, 그것은 공동체 안에서는 물론이거니와 그 관계를 넘

어 내가 모르는 사람들에게까지 동일한 사랑을 품고 그 하나님 사랑을 전하는

것이다.

“영적각성집회 소감문”

●● 고백의 글

권혁란_3여선교

최미단_1여선교

Glory of God 03Confession02 Preaching Glory of God

이성희(1남선교)

● ●

새가족

등록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

(요 3:14~15)

요한일서를 공부하면서

Page 4: 하늘영광교회 11년 11월 144호

찾아오시는 길

교회소식

10살 때 목사가 되기를 서원하여 총신대학교와 총신대학

교 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하였고, 영국 Free Church

College of Edinburgh 와 The Evangelical Theological

College of Wales(M.Phil 과정)에서 청교도와 영적 대각

성에 대해서 공부하였다. 호주의 Perth한인장로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사역하던 중 조국교회에 대한 사역의 부담을

가지고 귀국하여 “하늘영광교회”를 개척, 담임하고 있다.

담임목사 Profile

“영적각성집회 소감문”

2011 유초등부 말씀집회

어린 영혼들과 함께 하나님 말씀 앞에 나아갑

니다. 아이들의 회심을 위해서 모두 함께 기

도해 주세요!

일시 11.11 (금) 오후 3시~11.12 (토)

장소 2층 유초등부실

하늘영광교회 무료카페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소중한 만남과

휴식이 있는 공간으로 초대합니다.

오픈 : 화~금(매주)

시간 : 오전10시~오후4시

영혼 구원을 위한 전도모임

● 캠퍼스전도

토요일 오후 1시 (청년부 게시판 참조)

● 차 전 도

토요일 오후 4시 (1층 카페)

● 병원전도 / 지역전도

화요일 오전 10:30 (2층 유초등부실)

발행처 대한예수교장로회 하늘영광교회 발행인 박순용 담임목사

발행일 2011년 11월 1일 편집부 하늘영광교회 문서편집부

서울특별시 강동구 암사1동 457-10번지 우)134-856

☎ 2296-1586(교회) / 070-7548-1586(사역자실)

공지영 작가가 소설로 쓴 ‘도가니’라는 영화

가 개봉된 지 21일 만에 관객 400만이라는 기

록을 세우면서 우리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실화를

토대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광주 인화학교에서 일어난

청각장애 학생에 대한 성폭력 사건을 다루고 있다. 이 영

화로 인해 온 국민들의 마음이 분개심으로 들끓게 되었

으며, 결국 사건에 대한 전면 재수사가 이루어졌고 이를

계기로 장애인 인권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강구돼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었다.

우리는 이 영화를 통해서 우리 사회가 얼마나 소외되고

약한 자들에 대해서 무관심한지에 대해 놀라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기독교 입장에서 더 큰 충격은 바로 광주인

화학교가 기독교 재단으로 세워진 학교라는 점이다. 영

화의 과장된 표현일 수도 있겠지만 영화 속 장면을 보면

장애 학생들을 상대로 엄청난 범행을 저질렀음에도 불구

하고 반성하는 모습은커녕 오히려 재판을 기다리면서 재

단 이사장이 법정 앞에서 성경책을 들고 무죄 판결을 위

해 기도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기독교인의 입

장으로 볼 때 매우 충격적인 장면이 아닐 수 없다. 더군다

나 학생들을 가해한, 자칭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는 교사

들이 버젓이 현재 교단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하니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어쩌면 이러한 모습은 오늘날

우리나라 기독교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가? 어떻게 이러한 모습들이 신앙

안에서 일어날 수 있다는 말인가? 진정 거듭난 자가 이러

한 일들을 할 수 있는 것인가? 우리는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과연 예수를 믿는다는 것이 무엇인가? 죄를 짓고

서도 일말의 양심의 가책도 없이 교회에 출석하기만 하

면 그것이 예수를 믿는 것이라 말할 수 있겠는가? 만일

그렇다면 그 신앙은 잘못되었어도 한참 잘못되었음을 우

리는 깨달아야 한다. 우리가 그토록 복음을 전해도 세상

이 결코 들으려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여러 가

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에 한 가지를 말한다면 바로 우

리 교회들이 복음에 합당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

기 때문이다. 예수를 믿고 중생하여 거듭났다고 하지만

전혀 거듭난 자로서의 모습이 없이 세상보다 더 악한 모

습을 드러내고 있으니 누가 구원에 대한 소망을 품겠는

가? 생각해 보라! 세상에 죄악 된 만행을 저질러 놓고 뻔

뻔스럽게 돌아다니는 교인들의 모습을 본 사람들을 향해

예수를 믿으라고 말한다면 누가 예수를 믿으려 하겠는

가? 누가 예수를 통한 죄 사함과 구원에 대한 신뢰감을

갖겠는가?

우리는 지금 무엇보다도 신앙의 가장 기본이요, 핵심인

거듭남부터 점검해야 할 것이다. 정말 내가 그리스도의

피 묻은 십자가의 은혜를 통해 구원 받은 거듭난 자인가?

만약 그렇다면 나는 거듭남의 증거가 있는가? 우리 자신

스스로가 정직하게 십자가 앞에서 나 자신의 거듭남을

놓고 진지하게 다시 한 번 고민해야 한다. 교회 출석한 연

수와 기독교 문화에 익숙한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정

말 내가 예수를 제대로 믿고 있는 것인지, 진정 내가 거듭

난 자인지, 분명한 자신의 성찰과 점검이 필요하다. 이제

우리 교회들은 여기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이러한

시작은 이 땅의 교회들에게 진정으로 회복에 대한 소망

을 품게 할 것이다. 부디 우리 교회들에게 이러한 주님의

은혜가 있길 소망한다.

“지금은 신앙의 기본을 점검할 때다!”

●●하늘영광 칼럼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하늘영광교회

●●고백의 글

●●교회소식

하늘영광

주일예배 오전 11:00 오후 4:00

수요예배 오후 8:00

금요기도 오후 8:00

새벽기도(월~금) 오전 6:00

유 치 부 오전 9:00 오후 2:00

교회학교 유·초등부 오전 9:00 오후 2:00

중·고등부 오전 9:00 오후 2:00

집 회 청년부(토) 오후 5:00

예배시간 안내 (모임/집회)

박성현_2여선교

● 등록

이성희 (1남선교회 / 암사동)

● 회심 집회11월 6일(주일) 오전

● 추수감사주일

11월 20일(주일)

● 성찬식

11월 6일(주일) 오후

● 각 기관 총회

11월 27일(주일)

● 담임목사 동정

11월 7일(월) ~ 14일(월) CLTS 강의11월 15일(화) ~ 16일(수) 스터디 모임

● 선교사를 위한 기도

일본 토가네 은총그리스도교회와 남택수 선교사 그리고이경자 선교사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대중교통

지하철 천호역(5호선 3번 출구), 암사역(8호선 1번 출구)

시내버스 340번 또는 3411번 환승하여 양지종합시장앞 하차

04 Confession Glory of God

최근

연말이면 한 해에 대한 소감을 나누는 시간에 저는 자신에게 묻습니다. “무얼 나눌 수 있을까?” 이 질문

을 물을 때면 자연스레 떠오르는 것은 “조국교회의 각성을 위해 나는 얼마나 기도했는가?”입니다. 이것

이 저에겐 한 해의 돌아봄에 속합니다. 가족, 교회, 자신의 죄도 다 돌아보게 되지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앞의 질문입니다. “그렇다면 조국 교회를 위해서는 누가 기도해야 하는가?” 특정한 사람? 교회 오

래 다닌 사람? 아니면 그런 기도의 부담을 가진 교회의 성도들? 저는 이 질문 앞에서도 자연스레 “나 자

신”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향한 열심이 특심해서도 아니고, 기도의 열심

이 결과를 가져온다는 오해에서 비롯된 것도 아님을 확신합니다. 조국교회가 바로 나의 모습이며, 제대로

된 복음을 듣지 못한 채 주일에 예배당을 박차고 나올 수많은 사람들을 향한 연민 때문입니다. 영적각성

집회는 이러한 집회이기에 저에게는 수련회 못지않게 기다려지고 어느 때는 수련회보다 더 기다려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작년에는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이 선포되는 것을 들으며 너무나 행복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속성과 일하심과 역사를 들으며 저의 생각과 열심들은 작아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이를 출산한 이후로

8년 정도의 기간을 유아실과 예배당 뒤에서만 예배를 드렸었습니다. 9년 전에는 홀로 예배를 드렸지만

이번 집회에는 두 아이와 함께 앞에서 말씀을 들었습니다. 여러 가지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셨던 것, 고난의 시간들... 그래서 이번 집회는 처음부터 회개의 시간이었습니다. 이전의 시간

들을 기억하며, 엄숙히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씀 앞에 저 자신을 내어놓고 회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을 진실로 안다는 것이 무엇인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알아가는 기쁨이

있었지만 이것이 지식적인 앎에 만족하는 은밀한 속임이 되어서,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뜻을 다하

여 하나님을 사랑하는데 부족했던 저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하나님을 아는 것이 성경 말

씀에 철저히 근거한 것인지 도전하시는 전상수 목사님의 외침 앞에서, 말씀을 더 사랑하지 못하는 제 모

습도 보게 되었습니다. 감정과 자기 자신의 판단을 버린다는 고백이 오히려 자신의 안일을 더 부추기며

긴 세월을 지난 것 같습니다. 아이와 함께 벧엘에 올라가는 심정으로 앞에 앉았지만 그것은 자신을 안일

하게 했던 자아를 십자가에 못 박는 시작이 되기를 하나님 앞에 간절히 소망해봅니다.

둘째는, 하나님을 아는 앎이 순수한 신앙으로 드러나는지를 묻게 되었습니다. ‘무교병’, ‘고운 가루’와

같이 ‘하나님 앞에 성결과 거룩과 자기 깨어짐 있는가?’. 종교적인 경험을 하고, 회심을 위해 탄원하고,

영적 감각과 의식이 있다는 것, 공 예배와 의무를 충실히 한다는 것, 개혁교회에 다닌다는 안정감 등등,

이 모든 것이 신앙에 반드시 도움이 되지만 그것이 진실한 거룩으로, 성격과 자아를 부인하는데 까지 나

아가지 못하는 한계를 느꼈습니다. 하나님은 값없이 은혜를 주셨지만 저는 다시 외형과 율법적인 태도로

멈춰있는 것 같아 속이 상했습니다.

셋째는, 죄를 하나님이 보시는 마음으로 보지 못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죄를 제가 가지고 있는 성경지

식의 기준대로 판단해 버리고 저의 열심과 노력으로 해결해 보려했습니다. 그랬던 결과는 결국 죄의 무게

에 넘어지고, 죄와 씨름하지 못해서 상한 심령으로 나아가기보다는 강팍해졌습니다. 벧엘로 올라간 야곱

의 가족이 단장품을 제한 것같이 하나님께서는 제 마음에 있어서 거룩의 방해물인 죄를 저의 성경지식으

로 다루는 것을 제하길 원하셨습니다.

집회가 끝난 지금도 제 마음은 집회의 연장선상과 같이 회개할 수밖에 없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있

습니다. 하나님을 지, 정, 의로 알아야 한다고 하신 것처럼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알

기를.... 외적인 것에 만족하지 않고 자신의 모습이 진실한지를 늘 묻고... 저의 좁은 마음이 아니라 하나

님의 시각으로 죄를 다룰 수 있기를... 마지막으로 보너스(?)같은 은혜를 더 나누고 싶습니다. 그것은 조

국교회를 위해 기도한다는 것은 참 기쁘다는 것입니다. 정말 기쁘답니다. 저에게 작은 은혜와 같은 것이

지만 이 기도를 통해서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를 더욱더 모든 지체에게 주실 것을 감히 소망해봅니다. ●●추천도서

개혁교의학헤르만 바빙크 저 / 박태현 역 / 부흥과 개혁사

아브라함 카이퍼, 벤저민 워필드와 더불어 세계 3대 칼빈주의 신학자로 평가되는 헤르만 바빙크의 네 권으로 된 『개혁교의학』은 지금까지 나온 개혁주의 교의학

의 최고봉입니다. 제임스 패커는 바빙크의 인물됨과 바빙크의 『개혁교의학』에 대해 이렇게 평가합니다. “바빙크는 아우구스티누스, 칼빈, 에드워즈 같이 위대한

사상과 방대한 지식과 시대를 초월한 지혜와 뛰어난 성경 주해 능력을 가진 학자이며, 바빙크의 대작 『개혁교의학』은 한 세기가 지난 지금에도 최고의 성과물임

이 틀림없다”. 리차드 개핀도 『개혁교의학』의 중요성과 가치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개혁교의학』은 개혁파 전통에서 나온 가장 중요한 조직신학 저술이다.

역사신학 및 조직신학 모두에 있어서 깊은 이해와 풍요로운 사상을 제공하는 이 책의 출현은 세대를 불문하고 신학생, 목회자, 교수들 모두에게 비교할 수 없는

복이 될 것이다.”

소식지 전체에 대한 구독은 하늘영광교회 문서선교실로 연락하시거나 본 교회 홈페이지(www.GloryofGod.or.kr)에서 e-book으로 보실수 있습니다.

성도들의 개인 전도에 협력하기 위하여 신청해 주신 대상자를 위해 함께 기도하며, 주 1회

직접 쓴 전도엽서를 꾸준히 보내고 있습니다. 믿지 않는 가족들의 영혼구원을 위해 신청해

주시면 함께 보내드립니다.

하늘영광교회 지역 전도팀은...

하늘영광교회는 처음도 과정도 마지막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존재하며 , 그것을 선포하기를 원하고, 그것을 생명처럼 여기는 교회이길 원한다.

2011. 11. 통권 144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