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대 총장후보 선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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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3 제10대 총장후보 당선자 특별인터뷰 5 서화영 동문을 만나 8 한민족리포트 23일(수) - 제4회 대구대학교 이야기 공 모전 10월 31일까지 - 2학기 학자금 직접대출 신청 29일까지 24일(목) - DU문화지대 ‘똥파리’상영 28일(월) - 인재양성관 신입관원모집 30일까지 일주일 행사 ·1964년 1월 5일 창간 <주간> 대구대신문은 대학신문 중 유일하게 시각장애학생을 위해 읽어주는 신문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VOICEYE NOTE The Daegudae Shinmun 훈 : 큰 뜻을 품어라 건학이념 : 사랑·빛·자유 교육 목적 : 만인복지를 지향하며 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창의적 인재 양성 교육 목표 : 유능한 전문직업인 배출 선도적 복지인력 양성 진취적 민주시민 육성 http://www.daegu.ac.kr 경북 경산시 진량읍 내리리 15 •발행 및 편집인/ •언론출판문화원장 / •편 장/ •언론출판문화원장실 / 850-5630 •행 실/ 850-5631~2 •편 국 / 850-5637~8 •팩 스 / 850-5639~40 •인 처/ 영남일보 대구대학교 언론출판문화원에서는 학술행사의 일환으로 1971년부터 전국 고교생 문예작품 현상공모를 실시해 오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고교생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랍니다. 지식정보·문화의 시대를 주도할 창의적이고 개성 넘치는 감수성을 글로써 구체화시켜 보십시오. 대문호는 단번에 이뤄지지 않습니다. 대구대학교와 함께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갑시다. ◈ 응모부문 : 시·소설 ◈ 응모자격 : 전국 남·여 고교 재학생 및 해외 고교 재학생 ◈ 응모내역 : 시-3편 이상, 소설-1편 이상 (작품 분량: 하단 ※유의 사항 참조) ◈ 응모기간 : 2009년 9월 31일(월) ~ 10월 26일(금) 24:00 ※우편 접수는 하지 않습니다. ◈ 당선자 발표 : 개별통지(2008년 11월 초) ◈ 시상내역 : 상금 및 상패 소설 내역 인원 상금 내역 인원 상금 최우수 1 60만원 최우수 1 100만원 우수 2 각 40만원 우수 2 각 50만원 장려 4 각 10만원 장려 4 각 15만원 ◈ 시 식 : 당선자에 한해 개별통지 ◈ 심사위원 : 당선작과 함께 발표 ◈ 응모방법 : 전자우편 응모(컴퓨터(한글 HWP) 작업 후 전자우편에 첨부할 것) ◈ 응 모 처 : 전자우편 - [email protected] ◈ 당선작은 대구대신문 2009년 11월 4일자 창간기념호에 게재 ※ 모든 응모작은 미발표 창작품에 한하며, 과거 출품 당선작, 또는 타인의 작품을 표 절한 경우 본 현상공모에 응모할 수 없습니다. 위의 사실이 드러나면 당선 후에도 해 당 작품의 당선이 취소됩니다. ※ 표지 서식에 따라 원고 첫 장에만 인적사항을 기재하고 작품 본문이 기재된 장에 인적사항은 기록하지 않습니다. 즉 작품 본문에는 작품제목과 본문만 기재하시기 바 랍니다. 인적사항이 기재되지 않은 원고는 접수되지 않습니다. ★ 표지 서식은 대구대학교 홈페이지(http://www.daegu.ac.kr/)의 <행사공지> → <공모전>의 <제39회 전국 고교생 문예작품 공모전 안내>에서 내려받기하시면 됩니 다. 또는 대구대신문 홈페이지(http://cms.daegu.ac.kr/news/) 우측 상단에서 내려 받기하시면 됩니다. ※ 소설부문 응모작은 1편당 A-4 용지 기준 7매 이상(10,000자 이상), 시부문 응모 작은 1편당 원고량 제한이 없습니다. 디스켓으로는 접수하지 않습니다. 아래 편집 기 준(한글 HWP)에 따라서 원고를 작성하기 바랍니다. ★ 서체 및 여백 1) 서체: 굴림체, point 11, 장평 100, 줄간격 160 2) 여백: 위쪽 20.0mm, 머리말15.0mm, 아래쪽15.0mm, 꼬리말15.0mm 왼쪽 30.0mm, 오른쪽 30.0mm ※ 응모작품 중 해당작이 없을 시 선정하지 않을 수 있으며, 접수된 작품은 반환하지 않습니다. 수상작에 대한 제반 권리는 본 대구대학교에 귀속됩니다. ※ 문의는 ☎ (053)850-5631~2(행정팀), FAX.(053)850-5640, 전자우편: [email protected] 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기타 사항은 홈페이지 http://www.daegu.ac.kr과 http://cms.daegu.ac.kr/news/ 를 통해 알려드립니다. 제39회 대구대학교 전국 고교생 문예작품 현상공모 지난 17일 성산홀(본관) 강당에서 진행 된 ‘제10대 총장 후보 선거’에 서 홍덕률(사회)교수가 당선됐다. 이날 투표는 1차 투표와 2차 투표 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1차 투표 결과 홍덕률(사회)후보와 이종한(심리)후 보가 최다 득표로 결선에 진출했고 결선 투표 결과 홍덕률 교수가 당선 됐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 1차 투표에서는 97.8%의 투 표율을 보여줘 열띤 투표 참여를 느 낄 수 있었다. 1차 투표에서 교원의 경우 전체 유 권자 4백 54명 중 4백 42명(부재자 8 명 포함)이 투표해 투표율 97.4%를 보였으며 직원의 경우 전체 유권자 2 백 36명 중 2백 33명이 투표해 투표 율 98.7%를 보였다. 앞서 15일 직원의 참여비율이 1차, 2차 투표 모두 10%로 결정됨에 따라 총 46표로 확정된 바가 있다. 1차 투표 마감 이후 오후 3시부터 진행 된 1차 개표에서는 기호 1번 박 성복 후보가 7표(교원 6표, 직원 1 표), 기호 2번 김종민 후보가 87표(교 원 82표, 직원 5표), 기호 3번 이용두 후보가 88표(교원 80표, 직원 8표), 기호 4번 이종한 후보가 1백 13표(교 원 107표, 직원 6표), 기호 5번 홍덕 률 후보가 1백 51표(교원 1백 27표, 직원 24표), 기호 6번 공재식(보험금 융)후보가 40표(교원 38표, 직원 2표) 를 얻었으며 무효표는 2표가 나왔다. 1차 개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 오지 않음에 따라 최다 득표자인 기 호 4번 이종한(심리)후보와 기호 5번 홍덕률(사회)후보가 곧바로 결선 투 표로 진출했다. 결선 투표는 개표 이후 오후 4시부 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됐으며 교원은 유권자 4백 54명 중 4백 36명이 투표 를 했으며 직원은 유권자 2백 36명 중 2백 31명이 투표해 투표율이 96%, 97.9%로 나타났다. 투표 마감 이후 진행된 개표에서는 기호 4번 이종한(심리)후보가 2백 21 표(교원 211표, 직원 10표)를 기호 5 번 홍덕률(사회)후보가 2백 57표(교 원 221표, 직원 36표)를 얻어 36표 차이로 홍덕률(사회)후보가 당선됐 으며 무효표는 4표로 집계됐다. 2차 개표에서 홍덕률 후보는 이종 한 후보와 비교해 교원 득표에서 10 표 차이로, 직원 득표에서 26표 차이 로 앞서면서 승리했다. 이는 1차 투 표에서 직원 표의 절반을 획득하고 2 차 투표에서 직원 표의 상당수를 획 득한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개표 직후 선거관리위원회 박 상규(생명환경)위원장은 홍덕률 후 보의 당선을 선언했으며 이와 함께 선거관리위원회의 당선증 수여식과 꽃다발 수여식, 당선 소감 발표 및 기 자회견이 있었다. 당선 소감에서 홍덕률(사회)후보는 “과거가 아닌 미래를 위한 결정에 대 학 구성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우리대 학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 라며 “교수회 관계자, 선거관리위원, 이용두 현 총장 등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격려사에서 이용두 현 총장은 “잠 시 전까지는 후보의 자격이었지만 지금은 현 총장의 자격으로 이 자리 에 섰다. 홍덕률 후보의 당선을 진심 으로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2 차 투표에서 아쉽게 탈락한 이종한 (심리)교수는“젊은 리더의 당선에 큰 박수를 친다”며 “이제 교수 본연 의 자세로 연구실로 가서 많은 분들 의 성원을 안고 열심히 연구할 것이 며 차기 총장을 성심껏 도울 것”이라 고 했다. 끝으로 교수회 안태환(도시지역계 획)의장은 “그동안 이번 총장 선거를 무사히 치르는 방법을 고민해왔다” “어려운 고비마다 서로 양보하고 잘 이해해서 잔치 같은 분위기로 끝 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덧붙 이며 “앞으로 이사회 승인을 위해 후 속 조치를 잘 밟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상두 기자> 제10대 총장후보 선거 홍덕률 후보 당선 제782호 2009년 9월 23일 수요일·http://unews.daegu.ac.kr 어제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한솔 제가 시작됐다. 이번 한솔제는 총학생회와 총동아 리연합회, 각 단과대학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대체적으로 각 단과대학 가요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총학생회에서는 한솔제 둘째 날인 오늘부터 네일아트 이벤트를 진행하 고 있으며 마지막 날인 내일에는 비 누꽃 증정, 총장배 축구대회 시상식, 한솔 가요제, 초청가수(45RPM, KWill)의 공연을 진행한다. 한편 총동아리연합회에서는 첫째 날에는 모창대회와 동아리 공연으로 꾸며지는 뮤직페스티벌을 진행하며 둘째 날에는 학내의 음악 동아리들 이 서로의 실력을 겨루는 락페스티 벌을 진행한다. 단과대학의 경우 경상대와 생환대 가 공동으로 한솔제를 주최하며 정 통대, 공대, 재활대, 야간강좌가 한솔 제를 함께 주최한다. 정통대 및 4개 단과대학이 진행하는 한솔제의 경우 첫째 날에는 정보통신대학에서 학생 작품전시회와 가요제 예선, 진실 혹 은 거짓, 마음을 열어라 등의 즉석 게 임이 진행됐으며 둘째 날인 오늘은 축제를 축하하기 위한 여러 공연팀 의 축하공연과 가요제 본선, 눈 가리 고 립스틱 칠하기, 훈민정음, 전화 스 피드 퀴즈 등이 진행된다. 공과대학 학생회 조덕근(산업시스 템공·4)회장은 “이번 한솔제에서 재 학생들이 많이 즐기고 참여했으면 좋 겠다”며 “신종인플루엔자의 확산에 대비해 각 학과에 종이컵을 제공할 예정이며 술잔 돌리기를 자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종인플루엔자 확진 환자가 최근 7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이번 한 솔제 기간 동안 각별한 주의가 필요 할 것으로 보인다. <국형진 기자> 한솔제 어제부터 내일까지…각 단과대학별 행사 진행돼 지난 22일까지 우리대학의 신종인 플루엔자 확진 환자는 7명으로 확인 됐다. 지난 주 생명공학 전공 대학원생 1 명이 최초 확인된 이후 사범대학 1 명, 조형예술대학 1명, 법과대학 4명 의 추가 환자가 발생했다. 한번에 4명의 확진환자가 생긴 법 대의 경우 지난 20일 친구 4명이 자 취방에서 함께 잠을 잔 이후 심한 발 열 증세로 학내 보건소를 찾았다가 의심환자로 분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거점병원에서 신종인플루엔 자 검사결과 확진환자로 분류되어 등교를 중지하고 거점병원에서 치료 를 받고 있으며 거점병원에 가기를 거부한 학생들은 집 주위의 병원에 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우리대학에서 7명의 확진환 자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2일부터 가을학기 축제인 한솔제가 진행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 된다. 대부분의 단과대학에서는 신종 인플루엔자에 대한 특별한 대응책을 마련하지 않은 채 축제를 진행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총학생회의 주최로 진행되는 한솔가요제와 초청 가수의 공연에 많은 인파가 몰려들 어 신종인플루엔자의 급격한 확산이 우려된다. 일부 학과에서는 신종인플루엔자 의 확산을 우려해 사람이 많이 모이 는 주막을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지 만, 단과대 학생회와 공조를 이루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학과 차원의 방 침이 얼마나 실효를 거둘지는 의문 이다. <국형진 기자> 신종 인플루엔자 확진 환자 7명 … 개인위생 관리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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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제10대 총장후보 당선자 특별인터뷰

    5서화영 동문을 만나

    8한민족리포트

    ● 23일(수)- 제4회 대구대학교 이야기 공

    모전 10월 31일까지- 2학기 학자금 직접대출 신청

    29일까지

    ● 24일(목)- DU문화지대 ‘똥파리’상영

    ● 28일(월)- 인재양성관 신입관원모집

    30일까지

    ● 일주일 행사 ●

    ·1964년 1월 5일 창간

    대구대신문은 대학신문 중 유일하게 시각장애학생을 위해 읽어주는 신문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 VOICEYE NOTE ●

    The Daegudae Shinmun

    •교 훈 : 큰 뜻을 품어라 •건학이념 : 사랑·빛·자유•교육 목적 : 만인복지를 지향하며 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창의적 인재 양성•교육 목표 : 유능한 전문직업인 배출

    선도적 복지인력 양성진취적 민주시민 육성

    http://www.daegu.ac.kr 경북 경산시 진량읍 내리리 15

    •발 행 및 편 집 인 / 이 용 두

    •언론출판문화원장 / 양 진 오

    •편 집 국 장 / 양 상 두

    •언론출판문화원장실/ 850-5630

    •행 정 실/ 850-5631~2

    •편 집 국 / 850-5637~8

    •팩 스 / 850-5639~40

    •인 쇄 처/ 영 남 일 보

    대구대학교 언론출판문화원에서는 학술행사의 일환으로 1971년부터 전국 고교생 문예작품 현상공모를 실시해 오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고교생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랍니다.

    지식정보·문화의 시대를 주도할 창의적이고 개성 넘치는 감수성을 글로써 구체화시켜 보십시오.대문호는 단번에 이뤄지지 않습니다. 대구대학교와 함께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갑시다.

    ◈ 응모부문 : 시·소설

    ◈ 응모자격 : 전국 남·여 고교 재학생 및 해외 고교 재학생

    ◈ 응모내역 : 시-3편 이상, 소설-1편 이상 (작품 분량: 하단 ※유의 사항 참조)

    ◈ 응모기간 : 2009년 9월 31일(월) ~ 10월 26일(금) 24:00 ※우편 접수는 하지 않습니다.

    ◈ 당선자 발표 : 개별통지(2008년 11월 초)

    ◈ 시상내역 : 상금 및 상패

    시 소설

    내역 인원 상금 내역 인원 상금

    최우수 1 60만원 최우수 1 100만원

    우수 2 각 40만원 우수 2 각 50만원

    장려 4 각 10만원 장려 4 각 15만원

    ◈ 시 상 식 : 당선자에 한해 개별통지

    ◈ 심사위원 : 당선작과 함께 발표

    ◈ 응모방법 : 전자우편 응모(컴퓨터(한글 HWP) 작업 후 전자우편에 첨부할 것)

    ◈ 응 모 처 : 전자우편 - [email protected]

    ◈ 당선작은 대구대신문 2009년 11월 4일자 창간기념호에 게재

    ※ 모든 응모작은 미발표 창작품에 한하며, 과거 출품 당선작, 또는 타인의 작품을 표절한 경우 본 현상공모에 응모할 수 없습니다. 위의 사실이 드러나면 당선 후에도 해당 작품의 당선이 취소됩니다. ※ 표지 서식에 따라 원고 첫 장에만 인적사항을 기재하고 작품 본문이 기재된 장에인적사항은 기록하지 않습니다. 즉 작품 본문에는 작품제목과 본문만 기재하시기 바랍니다. 인적사항이 기재되지 않은 원고는 접수되지 않습니다.

    ★ 표지 서식은 대구대학교 홈페이지(http://www.daegu.ac.kr/)의 →의 에서 내려받기하시면 됩니다. 또는 대구대신문 홈페이지(http://cms.daegu.ac.kr/news/) 우측 상단에서 내려받기하시면 됩니다.※ 소설부문 응모작은 1편당 A-4 용지 기준 7매 이상(10,000자 이상), 시부문 응모작은 1편당 원고량 제한이 없습니다. 디스켓으로는 접수하지 않습니다. 아래 편집 기준(한글 HWP)에 따라서 원고를 작성하기 바랍니다.

    ★ 서체 및 여백 1) 서체: 굴림체, point 11, 장평 100, 줄간격 1602) 여백: 위쪽 20.0mm, 머리말15.0mm, 아래쪽15.0mm, 꼬리말15.0mm

    왼쪽 30.0mm, 오른쪽 30.0mm※ 응모작품 중 해당작이 없을 시 선정하지 않을 수 있으며, 접수된 작품은 반환하지않습니다. 수상작에 대한 제반 권리는 본 대구대학교에 귀속됩니다. ※ 문의는 ☎ (053)850-5631~2(행정팀), FAX.(053)850-5640, 전자우편:[email protected] 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기타 사항은 홈페이지 http://www.daegu.ac.kr과 http://cms.daegu.ac.kr/news/를 통해 알려드립니다.

    제39회 대구대학교 전국 고교생 문예작품 현상공모

    지난 17일 성산홀(본관) 강당에서

    진행 된 ‘제10대 총장 후보 선거’에

    서 홍덕률(사회)교수가 당선됐다.

    이날 투표는 1차 투표와 2차 투표

    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1차 투표 결과

    홍덕률(사회)후보와 이종한(심리)후

    보가 최다 득표로 결선에 진출했고

    결선 투표 결과 홍덕률 교수가 당선

    됐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 1차 투표에서는 97.8%의 투

    표율을 보여줘 열띤 투표 참여를 느

    낄 수 있었다.

    1차 투표에서 교원의 경우 전체 유

    권자 4백 54명 중 4백 42명(부재자 8

    명 포함)이 투표해 투표율 97.4%를

    보였으며 직원의 경우 전체 유권자 2

    백 36명 중 2백 33명이 투표해 투표

    율 98.7%를 보였다.

    앞서 15일 직원의 참여비율이 1차,

    2차 투표 모두 10%로 결정됨에 따라

    총 46표로 확정된 바가 있다.

    1차 투표 마감 이후 오후 3시부터

    진행 된 1차 개표에서는 기호 1번 박

    성복 후보가 7표(교원 6표, 직원 1

    표), 기호 2번 김종민 후보가 87표(교

    원 82표, 직원 5표), 기호 3번 이용두

    후보가 88표(교원 80표, 직원 8표),

    기호 4번 이종한 후보가 1백 13표(교

    원 107표, 직원 6표), 기호 5번 홍덕

    률 후보가 1백 51표(교원 1백 27표,

    직원 24표), 기호 6번 공재식(보험금

    융)후보가 40표(교원 38표, 직원 2표)

    를 얻었으며 무효표는 2표가 나왔다.

    1차 개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

    오지 않음에 따라 최다 득표자인 기

    호 4번 이종한(심리)후보와 기호 5번

    홍덕률(사회)후보가 곧바로 결선 투

    표로 진출했다.

    결선 투표는 개표 이후 오후 4시부

    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됐으며 교원은

    유권자 4백 54명 중 4백 36명이 투표

    를 했으며 직원은 유권자 2백 36명

    중 2백 31명이 투표해 투표율이

    96%, 97.9%로 나타났다.

    투표 마감 이후 진행된 개표에서는

    기호 4번 이종한(심리)후보가 2백 21

    표(교원 211표, 직원 10표)를 기호 5

    번 홍덕률(사회)후보가 2백 57표(교

    원 221표, 직원 36표)를 얻어 36표

    차이로 홍덕률(사회)후보가 당선됐

    으며 무효표는 4표로 집계됐다.

    2차 개표에서 홍덕률 후보는 이종

    한 후보와 비교해 교원 득표에서 10

    표 차이로, 직원 득표에서 26표 차이

    로 앞서면서 승리했다. 이는 1차 투

    표에서 직원 표의 절반을 획득하고 2

    차 투표에서 직원 표의 상당수를 획

    득한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개표 직후 선거관리위원회 박

    상규(생명환경)위원장은 홍덕률 후

    보의 당선을 선언했으며 이와 함께

    선거관리위원회의 당선증 수여식과

    꽃다발 수여식, 당선 소감 발표 및 기

    자회견이 있었다.

    당선 소감에서 홍덕률(사회)후보는

    “과거가 아닌 미래를 위한 결정에 대

    학 구성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우리대

    학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

    라며 “교수회 관계자, 선거관리위원,

    이용두 현 총장 등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격려사에서 이용두 현 총장은 “잠

    시 전까지는 후보의 자격이었지만

    지금은 현 총장의 자격으로 이 자리

    에 섰다. 홍덕률 후보의 당선을 진심

    으로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2

    차 투표에서 아쉽게 탈락한 이종한

    (심리)교수는 “젊은 리더의 당선에

    큰 박수를 친다”며 “이제 교수 본연

    의 자세로 연구실로 가서 많은 분들

    의 성원을 안고 열심히 연구할 것이

    며 차기 총장을 성심껏 도울 것”이라

    고 했다.

    끝으로 교수회 안태환(도시지역계

    획)의장은 “그동안 이번 총장 선거를

    무사히 치르는 방법을 고민해왔다”

    며 “어려운 고비마다 서로 양보하고

    잘 이해해서 잔치 같은 분위기로 끝

    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덧붙

    이며 “앞으로 이사회 승인을 위해 후

    속 조치를 잘 밟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10대 총장후보 선거

    홍덕률 후보 당선

    제782호 2009년 9월 23일 수요일·http://unews.daegu.ac.kr

    어제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한솔

    제가 시작됐다.

    이번 한솔제는 총학생회와 총동아

    리연합회, 각 단과대학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대체적으로 각 단과대학

    가요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총학생회에서는 한솔제 둘째 날인

    오늘부터 네일아트 이벤트를 진행하

    고 있으며 마지막 날인 내일에는 비

    누꽃 증정, 총장배 축구대회 시상식,

    한솔 가요제, 초청가수(45RPM,

    KWill)의 공연을 진행한다.

    한편 총동아리연합회에서는 첫째

    날에는 모창대회와 동아리 공연으로

    꾸며지는 뮤직페스티벌을 진행하며

    둘째 날에는 학내의 음악 동아리들

    이 서로의 실력을 겨루는 락페스티

    벌을 진행한다.

    단과대학의 경우 경상대와 생환대

    가 공동으로 한솔제를 주최하며 정

    통대, 공대, 재활대, 야간강좌가 한솔

    제를 함께 주최한다. 정통대 및 4개

    단과대학이 진행하는 한솔제의 경우

    첫째 날에는 정보통신대학에서 학생

    작품전시회와 가요제 예선, 진실 혹

    은 거짓, 마음을 열어라 등의 즉석 게

    임이 진행됐으며 둘째 날인 오늘은

    축제를 축하하기 위한 여러 공연팀

    의 축하공연과 가요제 본선, 눈 가리

    고 립스틱 칠하기, 훈민정음, 전화 스

    피드 퀴즈 등이 진행된다.

    공과대학 학생회 조덕근(산업시스

    템공·4)회장은 “이번 한솔제에서 재

    학생들이 많이 즐기고 참여했으면 좋

    겠다”며 “신종인플루엔자의 확산에

    대비해 각 학과에 종이컵을 제공할

    예정이며 술잔 돌리기를 자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종인플루엔자 확진 환자가

    최근 7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이번 한

    솔제 기간 동안 각별한 주의가 필요

    할 것으로 보인다.

    한솔제 어제부터 내일까지…각 단과대학별 행사 진행돼

    지난 22일까지 우리대학의 신종인

    플루엔자 확진 환자는 7명으로 확인

    됐다.

    지난 주 생명공학 전공 대학원생 1

    명이 최초 확인된 이후 사범대학 1

    명, 조형예술대학 1명, 법과대학 4명

    의 추가 환자가 발생했다.

    한번에 4명의 확진환자가 생긴 법

    대의 경우 지난 20일 친구 4명이 자

    취방에서 함께 잠을 잔 이후 심한 발

    열 증세로 학내 보건소를 찾았다가

    의심환자로 분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거점병원에서 신종인플루엔

    자 검사결과 확진환자로 분류되어

    등교를 중지하고 거점병원에서 치료

    를 받고 있으며 거점병원에 가기를

    거부한 학생들은 집 주위의 병원에

    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우리대학에서 7명의 확진환

    자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2일부터 가을학기 축제인 한솔제가

    진행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

    된다. 대부분의 단과대학에서는 신종

    인플루엔자에 대한 특별한 대응책을

    마련하지 않은 채 축제를 진행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총학생회의

    주최로 진행되는 한솔가요제와 초청

    가수의 공연에 많은 인파가 몰려들

    어 신종인플루엔자의 급격한 확산이

    우려된다.

    일부 학과에서는 신종인플루엔자

    의 확산을 우려해 사람이 많이 모이

    는 주막을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지

    만, 단과대 학생회와 공조를 이루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학과 차원의 방

    침이 얼마나 실효를 거둘지는 의문

    이다.

    신종 인플루엔자 확진 환자 7명 … 개인위생 관리 절실

  • 2009년 9월 23일 수요일제782호특집

    지난 17일 ‘제10대 총장후보 선거’가 있었다.

    선거 결과 홍덕률(사회)교수가 10대 총장후보로 선출되었다. 이에

    대구대신문사, 교육방송국, 영자신문사는 지난 21일 사회과학대 교

    수연구동에서 당선자인 홍덕률 교수와 인터뷰를 가졌다.

    ‘제 10대 총장후보 선거’에서 당선되셨는데 간단한 소감을 밝힌

    다면?

    인지상정이겠지만 솔직히 기쁘다. 그동안 열심히 준비했고 사실

    학생들에게는 투표권이 없지만 교수님, 직원 선생님들의 선택을 받

    아서 앞으로 4년 동안 우리대학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

    다는 것이 기쁘다.

    또 한편에서는 교수님, 직원 선생님들이 대단히 막중한 책임과 역

    할을 맡기셨다는 것을 생각하면 어깨가 무겁고 걱정도 많다. 물론

    걱정만 할 수 없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이 막중한 책임과 역할을

    4년 동안 수행해야겠다는 각오도 가져본다.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게 된 원동력을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다들 아시다시피 나는 총장으로서 아주 젊은 나이에 당선이 됐다.

    언론에서도 그렇게 보도를 한 것으로 알고 있고 아마 우리대학 역사

    상으로도 최연소 총장으로 취임한다고 알고 있다. 나는 이번 선거에

    서 우리대학이 지금 방식대로 앞으로 4년을 더 가게 되면 많이 힘들

    것이라고 유권자들에게 호소를 했고 내게 봉사할 기회가 주어진다

    면 우리대학 앞에 있을 여러 가지 위기를 대비해 차근차근 준비를

    해나가고 역동적으로 변화시키겠다고 말도 하고 약속도 했었다. 이

    번 당선은 교수님들과 직원 선생님들이 무엇인가 변화가 필요하다

    는데 공감을 주신 것으로, 그 변화를 통해서 앞으로 닥쳐올 여러 가

    지 어려운 상황에 좀 대응을 하자고 하는 나의 호소에 상당히 공감

    을 해주셨기에 여러 가지 부족한 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선될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올해 11월부터 총장직을 수행하시게 되는데 그 전까지의 활동 방

    향과 계획이 있다면?

    사실 지금부터 취임 일자까지 40일도 남지 않았다. 11월 1일 취임

    까지 한 달 조금 남았는데 개인적으로는 선거를 준비하면서 만든 정

    책도 다듬고 다른 대학의 모범적인 사례에 대해서도 학습도 하고,

    나와 의견을 나누거나 선거를 도와주신 분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도

    해야겠지만, 이것보다는 앞으로 4년 동안 우리대학을 어떻게 발전

    시키고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 어떻게 대응해 나

    갈 것인지를 준비할 계획이다. 또한 이를 당장 실천에 옮길 수 있는

    실행프로그램으로 구체화시키기 위해서 좀 더 생각을 다듬고 정리

    하고 준비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모든 학원 구성원들의 관심사인 ‘재단정상화’에 대한 앞으로의 계

    획과 의견을 말한다면?

    재단정상화는 개인적으로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제이기도 하

    다. 나뿐만 아니라 우리대학 구성원이면 누구나 중요하게 생각하리

    라 본다. 그런데 이 문제는 교수, 직원, 학생뿐만 아니라 교육과학기

    술부 차원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안이다.

    그렇기 때문에 교육부에서 작년 8월 달에 새롭게 임시 이사들을

    구성해서 선임할 때 ‘재단정상화’를 중요한 과제로 부여했고 현재

    조해녕 이사장님을 비롯해서 임시이사님들이 ‘재단정상화’를 대단

    히 중요한 과제로 생각해서 지금까지 잘 추진해 왔다. 그리고 또 하

    나는 우리대학의 여성 구성 주체들인 교수, 직원, 학생, 동창회, 설립

    자 유족 등을 모두 포괄하는 ‘학원정상화 추진위원회’가 지금 구성

    이 되어 몇 달 전부터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재단정상화라고 하는 과제는 4백 50여 명 교수,

    2백 30여 명 직원, 2만 명 가까운 학생들 모두의 공통적인 관심사이

    지만 이미 질서 있고, 생산성 있게 구성된 ‘학원정상화 추진위원회’

    가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학원정상화 추진위원, 임시 이사들

    과 함께 이 문제에 대해 상의를 해가며 평화롭고 민주적인 절차와

    방법을 거쳐서 많은 구성 주체들이 합의할 수 있는 방법으로 잘 매

    듭짓겠다는 계획만 가지고 있다. 또한 임시 이사가 내놓은 ‘학원정

    상화 로드맵’처럼 내년 2월까지 이 주제가 잘 마무리될 것이라 본

    다.

    아직은 학원정상화 추진위원, 임시 이사들과 일일이 만나지 않았

    고 현재 학원정상화 추진위원회가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

    는 상황에서 이 문제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을 밝히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본다. 앞으로 학원정상화 추진위원, 임시 이사들과 만나 지

    금 진행되고 있는 구성원들의 의견 수렴이 어떻게 되었는지 여론조

    사 결과를 받아보고 구체적인 해법들을 찾아볼 생각이다.

    지난 11일 열린 학생 간부(학생대표) 간담회에서 학생들과의 소

    통 문제가 지적되었는데, 앞으로 대학 구성원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구상 중인 방법이 있다면?

    교수, 직원을 대상으로 한 2차 소견 발표회에서 나왔던 공통 질문

    중에 하나가 “최근에 읽었던 책들 중에 권장하고 싶은 책이 있으면

    소개를 해 달라”는 것이었고 그중에 내가 소개했던 책 두 권 중 한

    권이 중국의 ‘뤼궈룽’이라는 사람이 지은 ‘경영의 지혜’라는 책이

    다. 금년 7월 경향신문에 ‘소통은 생존 조건이다’라고 하는 시사 칼

    럼을 썼고 그 칼럼에서 이 책을 소개하기도 했는데 이 책에 요지를

    한마디로 소개하자면 기업 경영에 있어 ‘두 개의 70%론’으로 요약

    될 수도 있다. 그것이 무엇인가하면 ‘하나의 70%’는 기업경영에서

    부딪히는 여러 가지 장애, 애로의 70%는 소통의 부재 혹은 불통에

    서 온다는 것이고 ‘또 하나의 70%론’은 현대 기업 경영에 책임을

    맡은 CEO들이 사용하는 시간과 노력의 70%는 소통에 있다는 것이

    다. 그만큼 현대 기업 경영에서 CEO와 일반 직원들, 직원과 직원들,

    간부와 직원들 간의 소통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것이 안되

    면 기업 경영이 실패할 수 있고 기업 경영을 잘하기 위해서 CEO들

    은 자기가 가진 시간의 70%를 소통에 투자한다는 것이다.

    나는 이 말에 상당수 공감하고 있다. 우리대학만 소통의 부재에 몸

    살을 앓는 것이 아니고 국가 단위에서도 소통 문제가 중요한 과제로

    등장하고 있고 어느 기업이나, 어느 대학이나 어느 조직에서도 심지

    어는 2명, 3명의 핵가족에서도 부모와 자녀 사이에, 부부 사이에 소

    통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생기는 가정의 문제가 상당히 심각하다.

    그래서 지금 현대사회에서는 소통의 문제가 어느 조직에서나 중요

    한 숙제로 되어 있는데, 나는 우리대학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고 있

    으며 이 부분이 중요하다는 것에 공감한다. 그러면 이 문제를 어떻

    게 해결할 것인가가 중요한 숙제인데 나는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70%인지 얼마인지 장담할 수는 없지만 시간이 날 때마다 학생들이

    매일 생활하는 현장에 자주 찾아서 학생들의 어려움과 애로사항과

    불편함을 직접 보고 듣고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예컨대 강의실 사정이야 지금도 강의를 하고 있기 때문에 강의실

    에서 학생들이 어떤 불편함이 있는지는 내가 봐 왔던 것이고, 총장

    임기가 시작되면 기숙사를 방문해 학생들이 생활하는데 어떤 불편

    함이 있는지, 학교 앞에 호프집에 가서 학생들의 일상적인 애로사항

    을 듣고 싶고, 도서관에 가서도 공부하는 학생들이 어떤 고민을 가

    지고 있고 무엇이 필요한지를 보고 느끼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물론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수, 직원들에게도 마찬가지이다. 나는

    사회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잘 모르지만 예를 들어 자연과학대학의

    교수님들의 경우 실험실을 운영하고 실험을 한다고 밤을 새우시는

    분이 계시는데 실험실에 어떠한 문제가 있는지 불편함이 어떤 것인

    지 있는지 살펴보고 직원 선생님들이 생활하는데 느끼는 불편한 점

    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면서 보고, 듣고, 느끼며

    문제를 현장에서 찾고 그 문제에 대한 답도 현장에서 찾겠다는 이와

    같은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

    그 외에도 열린 총장실을 운영하겠다는 것을 공약집에 다룬 적이

    있으며 가능하다면 각 대표 기구를 통해 학생 대표, 직원 대표, 교수

    대표를 자주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전해 듣겠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

    다. 지금까지도 여러 총장님들이 잘 해오셨겠지만 이런 부분에 정성

    과 시간을 가지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현재 재학생들의 큰 관심사 중 하나는 등록금 문제라고 할 수도 있

    다. 현 정부에서는 학자금 문제 해결을 위해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

    (ICL)’를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에 대한 당선자의 의

    견과 고액 등록금 문제에 대한 방안이 있다면?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는 지금 정부가 정책을 다듬고 있고 곧 시

    행할 것이라 기대를 하고 있다. 경기도 안 좋고 학생들의 등록금이

    일반 국민들에게 특히 서민 가정에 부담이 된다는 것은 국가적인 이

    슈이기 때문에 상당 부분 정부가 정책적으로 책임을 지고 배려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이라도 이런 정책이 다듬어지고 있

    다는 부분은 환영할 만한 일이며 정책이 다듬어지면 학교는 학생들

    과 함께 시행하고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긍정적이라는 생각을 한다.

    한편 포항공대와 같은 아주 극소수의 사립대학을 제외한 대부분

    의 사립대학들이 공통적으로 학교 운영 재원의 절대적인 부분을 학

    생들 등록금 수입에 의존한다는 것은 한국의 사립대학이 가지고 있

    는 구조적인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솔직히 그렇지 않은 대학은 포항공대를 제외하고는 사례를 찾기

    힘들 정도이다. 이것이 한국 사립대학의 구조적인 취약성인데 이 부

    분에 대한 구조적인 해법은 정부가 대학에 대한 예산을 확대하거나

    증액하는 방법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 그래서 이 부분은 한두 개

    의 대학과 대학 총장이 책임질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총장 취임 이

    후 총장 자격으로 이웃 대학 총장들과 전국 대학 총장들과 이 사안

    에 대해 토론하고 상의할 것이다.

    ● VOICEYE NOTE ●

    제10대 총장후보 당선자 홍덕률 교수 특별인터뷰

    예비군 보충훈련 공고

    다음과 같이 2009년도 예비군 보충교육을 실시하니 해당일자에 필히 참석하시기 바랍니다.

    1. 교육대상 : 예비군 1 ~ 6년차 중 다음 해당자가. 하계방학 중 기본교육 불참자나. 지역에서 교육 불참 후 복학/편입한 자

    2. 교육일시 : 2009. 9.28 ~ 30(3일),10.26(1일) (총 4일간, 교육통지서에 지정일자 확인)

    3. 교육훈련일정 : 9.28-인문대학, 법과대학, 행정대학, 사회과학대학, 자연과학대학9.29-경상대학, 공과대학9.30-사범대학, 정보통신대학, 생명환경대학, 조형예술대학,

    재활과학대학, 보건과학부, 대학원 10.26-기타

    4. 교육장소 : 영천대대 동원훈련장5. 수송방법 가. 관광버스 : 동대구 한진고속 뒤 호텔 제이스 앞 (07:40)→경산대구대

    정문 (08:20) → 부대도착 (08:50)나. 개인승용차 또는 대중교통이용

    6. 통지서 교부 : 9.10 ~ 9.18 (학과 사무실), 9.22 ~ 9. 25 (연대본부)7. 유의사항- 2시간 교육대상자는 학교에서 안보교육(11월 중 실시예정)- 지정된 일자 외 입소불가

    (부득이 일자변경 희망자는 9월22일까지 사전요청 승인 후 가능)- 복장불량자, 지각자, 음주자 절대 입소불가- 신분증, 필기구, 중식지참(중식 구매가능) - 교육대상자 중 통지서 미발급자는 예비군연대로 문의- 대리인 입소시 고발조치- 예비군 전입신고를 안한 학생은 훈련 미편성 되었으므로 필히 예비군 전입신고 바람

    - 2학기 복학생 및 장기 출국 후 귀국자는 훈련시간이 다를수도 있으니 확인 바람8. 연락처 (예비군연대 본부 : ☎ 850-5791~2)

    2009. 9

    대구대학교직장예비군연대장

    2009-2학기 대구대학교 UCC 공모전

    2학기 개강과 함께 젊음의 열기로 가득 찬 캠퍼스!! 학교/학과/동아리 및 대학생활에 대한 여러분의 사랑이 듬~뿍 담긴 영상물을 기다립니다. DU인들의 끼를 보여주세요!!

    ♣ 공모주제(택1)- 대구대학교 / 우리 학과 / 우리 동아리, 이래서 좋다~! : 홍보 CF또는 홍보 동영상

    - 대구대의 하루: 자유로운 형식의 미니다큐(학교생활과 관련한 꽁트, 에피소드, 대학명소 소개 등등)

    - DU사용백서, 누려라 DU!: 각종 시설물 및 서비스, 프로그램 소개 및 이용법 안내(영덕연수원 소개, 도서관 이용법, ooo 100% 활용하기, 셀프면접기 사용법 등등)

    - 우리는 DU인~ 이래서 대구대 스타!: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캠퍼스 명물 학생/교수/직원 소개♣ 제출형식 :wmv, mov, avi, mpg파일(플래시 및 애니메이션, 모션그래픽도 가능)♣ 참가자격 : 본교 재학생 및 휴학생, 졸업생, 교직원(개인, 단체 모두 가능)♣ 분량 - 홍보 CF : 40초 이내

    - 동영상 : 1분 ~ 5분 이내♣ 접수방법- 대구대학교 본관 2층 홍보팀으로 동영상이 담긴 CD제출- 기재사항 : 참여자 학과, 이름, 학번 / 대표자 연락처 / 작품 제목,

    간단한 작품 내용 소개- UCC중간중간 혹은 엔딩에 대구대학교 작품임을 알수있도록 UI등을 삽입할 것!♣ 접수마감 : 2009. 11. 27(금) 17:00 까지♣ 당선작 발표 : 2009. 12. 10(목) 학교 홈페이지 게시 및 개별 통보- 대 상 1점 상장 및 상금 50만원 - 금 상 1점 상장 및 상금 40만원- 은 상 2점 상장 및 상금 30만원 - 동 상 3점 상장 및 상금 10만원- 입 선 10점 상장 및 상금 5만원♣ 시상내역- 참가자 전원에게는(수상작 제외) 소정의 대학 기념품 제공- 시상내역에 해당하는 작품이 없을 시, 시상하지 않을 수도 있음♣ 소유권 : 입선 이상 작품의 소유권(판권)은 주최측에 영구 귀속됨♣ 문의처 : 대구대학교 홍보비서실 053)850-5013~4

    궁금하신 사항 및 필요한 자료 요청시, 언제든 전화주세요.

    홍 보 비 서 실

    2009 가을 대구대학교 디지털 사진 공모전

    즐거움과 열정이 가득한 대학생활을 주제로 한 가을 디지털 사진 공모전을 다음과 같이개최하오니, 여러분의 많은 응모바랍니다.

    ▴⃤참가자격 : 대학 구성원(교수, 학생, 직원, 대학 종사자), 대구대 동문 및 지역민 누구나▴⃤작품주제가. 면학 열정

    - 연구실 모습, 실험, 실습, 야외수업, 스터디 모습 등나. 아름다운 캠퍼스 건물

    - 각 단대 건물 및 각종 대학 시설의 특징이 잘 드러난 사진▴⃤작품규격- 컬러, 흑백 11 X 14 (28cm 36cm)- 해상도 2,100(가로), 1,650(세로) 픽셀 이상(600만 화소 이상 권장)▴⃤출품점수 : 개인별 5점 이내▴⃤출품방법- 위의 작품 규격대로 교내 비호디지털사진관(850-5974)에서 출력하여 제출

    (출력비 55%는 대학에서 부담함) - 접수 : 방문접수 (홍보비서실 홍보팀 / 성산홀 2층)- 기재사항 : 작품뒷면에 소속(학과, 학년), 성명, 제목, 연락처, 주소 기재요망▴⃤공모기간 : 2009. 9. 21(월) ~ 11.27(금) 17:00까지▴⃤당선작 발표 : 2009. 12. 10(목) 대구대학교 홈페이지 게시(예정)▴⃤시상식 : 2009. 12. 15(화), 장소 : 성산홀 17층 스카이라운지 ▴⃤시상내역

    금상 1점 대구대학교 총장상 상장 및 상금 50만원은상 1점 상장 및 상금 30만원동상 3점 상장 및 상금 10만원가작 10점 상장 및 상금 5만원입선 30점 대학 기념품

    * 시상내역에 해당하는 작품이 없을시, 시상하지 않을 수 있음 판권 및 원본제출※ 입선작품 이상은 심사발표후 시상일 전일까지 원본파일을 제출하여야 하며, 미제출

    시 입상/입선이 취소되며, 판권(소유권)은 주최 측에 영구 귀속됨▴⃤작품반출 : 낙선 작품은 반송하지 않음▴⃤주최/주관 : 대구대학교 / 홍보비서실▴⃤문의처 : 대구대학교 홍보비서실 053)850-5013~4

    홍 보 비 서 실

  • 총장의 경우 우리대학 예산이 2천억 원이라고 하면 이 2천억 원의

    상당 부분이 학생들 등록금인데 이것을 어떻게 아껴 쓰고 알뜰하게

    살림해서 학교를 잘 경영할 것인가 하는 기본적인 고민을 하게 된

    다. 하지만 이것보다 중요한 총장의 역할은 우리대학이 풀 수 없는

    문제를 어떻게 구조적으로 풀어갈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다른 대

    학 총장들의 힘과 역량을 모아내고 전국 대학 교수, 전국 대학 학생

    들의 공통된 관심사를 모아내 지방 정부와 중앙 정부의 정책을 변화

    시키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일단 고액 등록금 문제는 한두 개의 대학 자체에서 해결

    할 수 있는 숙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대학을 대기업이 인수해

    서 수천억 원을 대학 발전 기금으로 투자하기 전에는 해법이 없는

    셈이다. 이는 우리대학뿐만 아니라 전국의 사립 대학이 마찬가지라

    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일단 총장으로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역할 중에는 학생들이

    낸 등록금을 알뜰하게 써서 낭비를 줄이고 이 돈을 우리 학생들의

    교육 환경 개선에 최대한 투자하고, 장학금을 늘려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과 같은 학교 안에서 할 수 있

    는 역할이 있다. 또한 나아가서는 정책과 법률을 바꾸는 작업을 통

    해 중앙 정부의 대학 예산을 증액하고 더 많이 투자할 수 있도록 다

    른 대학 총장들과 함께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다. 이

    것은 총장들만 할 일이 아니고 전국의 대학생, 대학 교수들이 같이

    의견을 모아서 중앙 정부와 국민 여론을 상대로 설득하는 자세와 작

    업이 필요하다고 본다.

    제9대 총장인 이용두 총장은 각종 학과 신설, 캠퍼스 동편 개발 등

    각종 공약 및 사업을 추진해왔는데 이에 대한 당선자의 의견은?

    일단 기본적인 원칙으로 우리대학의 총장이 바뀌더라도 이전 총

    장이 해왔던 역점 사업들이 그날로 흐지부지되거나 하는 것은 바람

    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는 대학뿐만 아니라 국가 단위에서도 마

    찬가지라고 본다.

    우리가 늘 역설하는 게 있는데 계승할 것은 계승하고 혹여나 시행

    과정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과 부작용이 불거진 것이 있다면 냉정하

    게 분석해서 보완할 것은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어려운

    장벽에 부딪혀 지속적으로 진행하기 어려운 정책이 있다면 이 역시

    냉정하게 분석해서 점검해야 한다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특히 총장이 바뀌었다고 해서 우리대학의 역사가 단절의 역사가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이용두 총장님이 해왔던 긍정적

    인 정책들은 계승할 것이다. 그리고 아직 미완의 과제들과 정책들이

    있다면 내가 더 힘을 보태어 계승, 발전시킬 것이다.

    이용두 총장님이 씨를 뿌리고 좋은 정책을 시작했는데 아직 열매

    를 못 맺었다면 내가 그 열매를 맺게 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캠퍼스

    동편 개발뿐만 아니라 학과 신설의 경우 구체적으로 캠퍼스 동편을

    어떻게 개발할 것이고, 어떤 학과를 신설하고 최근에 신설된 학과를

    어떻게 계승, 발전시킬 것인가 하는 부분은 구체적으로 좀 더 분석

    을 하고 점검을 해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

    어찌됐건 모든 정책이 취지가 있고 목표가 있어서 시작이 됐는데

    그런 것들을 그 취지와 목표를 잘 살려가면서 추진하는 것이 옳고

    미시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이를 보완하고 점검하여 방향을 잘 조정

    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임기 1년 차인 2010년에 중점적으로 진행할 사업이 있다면 어떠

    한 것들이 있는지?

    가장 중요한 것은 처음 질문에 나왔던 재단정상화 부분이다. 재단

    정상화는 내년 초까지 마무리되는 것으로 ‘학원정상화 로드맵’에

    나와 있다. 이 부분이 가장 걱정도 되고 잘 마무리 짓기 위해 노력을

    할 계획이다.

    그 외의 것으로는 현재 우리대학의 구성원들인 교수, 직원, 학생들

    의 경우 사기가 많이 떨어져 있고 분위기가 많이 침체되어 있다. 특

    히 최근에 이웃 경쟁대학들은 국비를 유치하거나 국책 과제를 유치

    하는데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데 비해서 우리대학은 굉장히 소

    외되어 있거나 성과가 상당 부분 취약하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나 많은 구성원들이 지역 사회에서 우리대학을

    평가하는 것이 계속 뒤처지고 있다는 느낌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말하자면 대학의 위상과 평판이 자꾸만 후퇴하고 있다는 위기의식

    인 셈이다. 나는 이 부분을 하루 빨리 끌어올리고 우리가 외부적으

    로 성과를 얻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학교 안에

    여러 가지 정책, 소통을 위한 것이라거나 이용두 총장님이 해왔던

    정책들을 점검하고 검토해서 방향을 새롭게 정립하는 것과 같은 여

    러 가지 사안이 있겠지만 대외적으로 학교 위상이 올라가는 일들을

    역점적으로 할 것이다.

    국책과제와 외부의 국비를 따오게 되면 학교 운영에 있어 학생 등

    록금에 대한 의존 비율이 줄어들 수 있다. 등록금에만 의존하지 않

    고 외부의 자금을 계속 유치를 해야 하는데 그런 쪽으로 최대한 노

    력을 할 것이고 이는 취업률, 평판과 위상을 높이는 데도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한편 내가 대내적인 공약 중에서 제시했던 ‘파워 업 프로젝트’ 5

    가지 중에서 첫 번째는 ‘학생이 찾아오는 대학을 만들겠다’이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학생들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교육의 질을 제고

    하고 교육 환경을 개선시키고 장학금을 증액시킬 예정이다. 또한 취

    업률을 높이기 위해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활성화시킬 것이고 입학

    에서부터 졸업할 때까지 그리고 그 이후 취업을 할 때까지 학생들에

    게 가는 혜택과 서비스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생각이다.

    비록 이번 총장후보 선거에서 학생들에게 투표권은 없지만 나의

    개인적인 철학은 투표권을 행사하는 교수, 직원을 위해 교수, 직원

    의 복지를 향상시키는 공약을 이야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첫 번째

    공약이 투표권이 없는 학생들을 먼저 챙기겠다는 의도였던 만큼 대

    내적으로는 2년 뒤에 학생들이 체감하는 서비스와 장학 혜택,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

    다. 이를 위해 첫 해에는 이 쪽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생각이다.

    대학 구성원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나는 이번 선거에서 핵심 키워드로 현재 우리대학은 침체되어 있

    고 불안에 빠져 있으며 상당히 의욕이 저하되어 있기에 우리대학의

    구성원들이 이러한 문화와 분위기를 일신해서 함께 손을 잡고 열심

    히 해보자고 말을 했었다.

    이와 함께 위너자이즈(WEnergize)라는 단어를 사용했는데 이 단

    어는 내가 새로 만든 용어이다. 영어 단어인 ‘We’와 ‘Energize’라는

    단어가 합쳐진 것인데 우리를 뜻하는 ‘We’라는 단어와 에너지를 만

    들어내고 분출하는 것을 뜻하는 ‘Energize’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이

    다. 이는 총장이 혼자서 우리대학을 발전시키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

    모두가 가진 잠재력과 역량을 발휘해 교수, 직원, 학생들이 지닌 문

    제의식과 건강한 태도들을 잘 묶어내서 한번 열심히 해서 대학도 발

    전시키고 궁극적으로는 개개인도 발전할 수 있다는 희망과 의욕의

    용어이다. 이것을 실현시키는 것이 나의 역할이고 이것은 우리 모두

    가 같이 생각하고 공감을 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대학 구성원들이 비관과 침체된 의식을 벗어던지고 무엇

    인가 도전해서 패기 있고 신나게 부딪혀 나가는 것을 교수, 직원, 학

    생들에게 주문하고 싶고 이렇게만 된다면 우리대학은 못해 낼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끝으로 대구대 언론사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앞에서 소통은 어느 조직에서나 중요하다고 했는데 소통이 잘 안

    된다고 하면 그 조직의 장이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한다. 예컨대 우리

    대학에 소통의 문제가 있다면 가장 중요하게는 총장이 가장 큰 책임

    을 져야 하는 것이다. 나는 그 책임 의식을 통감하고 있기 때문에 최

    대한 노력을 할 것이고 총장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겠지만 그 외에 총

    장이 책임질 수 없는 것 외의 상당 부분은 언론사의 책임이라는 생

    각을 한다.

    현대 사회에서 국가나 어느 조직이 소통을 위한 대표적이고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언론을 통한 방법을 제시한다. 언론은 구성원들

    사이의 의견을 소통시켜 내고 막힌 언로를 뚫어내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대학에 교수와 학생, 직원과 학생 등 구성원간

    의 소통에 문제가 있다고 진단이 된다면 언론사의 기자들도 냉정하

    게 성찰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즉 언론이 어떤 부분에서

    미흡했는지, 아쉬웠는지 언론도 자기 성찰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부분에서 대학 언론사들이 지금까지 잘 해왔지만 가끔씩은 자

    기 질문을 해야 할 것이고 소통을 중요하게 다루는 기자들이기 때문

    에 언론사들도 소통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

    주길 바란다. 총장과 대학 본부에서 미흡함이나 정책적인 실수 같은

    것들이 있으면 언론으로써 자기 역할을 해주면 크게 도움이 될 것이

    고 언론 본연의 역할을 잘 감당해주면 좋겠다는 당부를 드리고 싶

    다.

    인터뷰 : 대구대신문사 양상두 편집국장

    교육방송국 서은주 실무국장

    정리 : 양상두 기자

    사진 : 국형진 기자

    2009년 9월 23일 수요일 제782호 특집● VOICEYE NOTE ●

    학생이 찾아오는, 학생을 위한, 학생 중심의 학교

  • 2009년 9월 23일 수요일제782호종합

    교수학습지원센터에서 ‘제1기 대구대

    학습동아리’ 모집을 시작한다.

    수강 과목에 대한 심화학습 능력 향상

    및 능동적 협동학습능력을 향상시키기 위

    하여 진행되는 학습동아리는 해당 학기

    개설된 교과목 중 구성원 모두가 담당교

    수와 동일한 동일 교과목을 수강해야 한

    다. 또한 해당 교과목의 담당교수의 추천

    을 받아야 구성 가능하며 2회로 나누어

    40만원을 팀당 운영비로 지원한다.

    신청일은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이며,

    신청방법은 교수학습지원센터 홈페이지

    에서 제공하는 양식을 작성 후 신청서에

    날인한 뒤 스캔하여 참가신청서와 학습계

    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팀 선정 기준은 조

    건이 만족되지 않은 팀을 제외 후 나머지

    팀을 대상으로 참가신청서와 학습계획서

    의 충실성과 단과대학, 학과, 학년별 분포

    를 고려 후 선정한다고 밝혔다.

    인원은 5명 내외로 2010년 2월 졸업예

    정자를 제외한 학생들로만 구성 가능하

    다. 신청된 학습동아리 중 각 단과대학별

    로 1팀 이상, 총 12개 팀을 선발하여 다음

    달 1일부터 12월 18일까지 학습활동을 지

    원한다.

    교수학습지원센터, 대구대 학습동아리 운영

    지난 10일부터 5일간 진행된 우리대학

    의 2010학년도 수시모집이 마감됐다.

    이번 수시모집은 정원 내 2천 6백 24명

    모집에 1만 2천 7백 47명이 지원하여 평

    균 4.8: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정원 외 4

    백 23명 모집에 2천 1백 49명이 지원하여

    5.1:1의 경쟁률을 보여 총 3천 4백 7명 모

    집에 1만 4천 9백 26명이 지원해 4.9: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원서접수 결과 사범대는 높은 교원임용

    합격률로 대체적으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

    했으며 우리대학의 모태학과에 해당하는

    사회복지학과, 물리치료학과 또한 강세를

    보였다. 최근 취업난으로 인해 취업유망

    학과로 분류되는 경찰행정학과, 식품영양

    학과, 일본어일본학과, 디자인 관련 학과

    들이 수시 모집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각 수시모집에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

    인 학과는 경찰행정학과로 정원 9명 모집

    에 301명이 지원을 하여 33.4:1의 경쟁률

    을 보였다. 이어 사회복지학과가 17.3:1,

    유아교육과, 15.9:1, 물리치료학과 15.5:1,

    식품영양학과 15.3: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부터 신설되어 운영되는 입학사정

    관제에는 4백 96명 모집에 1천 3백 60명

    이 몰려 2.7:1의 지원율을 기록했다.

    이번 수시모집의 합격자 발표는 다음

    달 30일에 발표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

    과 면접고사가 필요한 일반학생전형 및

    특수교육대상자 특별전형은 12월 10일에

    발표한다.

    수시모집 경쟁률 평균 4.9:1 … 경찰행정학과 33.4:1 최고

    지난 17일 ‘연구공간 수유+너머’ 고병

    권 前 대표가 우리 대학을 방문했다. 그는

    ‘우리의 앎이 삶을 구원하는가’를 주제로

    인문학에 대한 강연을 했다.

    고 前대표는 자신의 이력을 소개하며

    “나는 과거 대학에서 시간강사로 생활도

    하고 많은 곳에서 인문학 강연을 했지만

    아직도 잘 모른다”며 “오랫동안 의문을

    가져온 것을 오늘 강연으로 하게 됐다”고

    강연을 시작했다.

    강연은 주로 자신의 많은 경험으로 깨

    닮은 바를 중심으로 진행이 됐다. 고병권

    씨는 “최근 저소득층에 인문학의 붐이 불

    어 인문학 프로그램도 많이 생기고 국가

    에서 지원도 하고 있다”며 “이런 인문학

    의 붐을 타고 많은 사람들이 인문학을 배

    우고 있지만 과연 도움이 되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하며 2006년 인문학의 위기 선

    언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당시 인문학의 위기 선언문을 보면 흡

    사 사업 설명회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

    다”며 “인문학은 어떤 일을 진행해도 필

    요한 기초산업으로 볼 수 있으니 투자를

    해달라는 말이 있었다”고 말해 당시의 선

    언문에 대한 감상을 털어놨다. 덧붙여 “당

    시 교도소에서 인문학에 대한 강의를 하

    고 있었는데 교도소 간수들은 범죄자들에

    게는 인문학이 필요하다는 말을 들었다”

    며 “한쪽에서는 인문학의 위기라고 하지

    만 다른 한쪽에서는 인문학을 찾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말해 당시의 상황의 모순

    을 드러냈다.

    고 前대표는 교도소의 자활 프로그램에

    대해서 “자활에 필요한 것은 수십 개의 자

    격증이 아니라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는

    인식이다”며 “사회에서 추방당한 사람은

    그 이유가 사라지지 않는 한은 자격증이

    수백 개가 되도 다시 추방당할 수밖에 없

    다”고 말해 교도소 자활 프로그램이 기능

    에만 집중되어 있는 것을 지적하고 심리

    적인 부분에 신경 써야 함을 강조했다. 그

    예로 국가인권위에서 편성 예산상 교도소

    에서 들어가는 약과 생활필수품의 이유로

    인문학을 지원해줄 수 없다고 하자 한 교

    도소 간수가 “인문학도 약이다. 사람의 마

    음을 치료한다”고 소리치던 모습이 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본래의 강연 주제로 돌아온 고병권 씨

    는 “앎이 삶을 구원하는가에 대해서는 확

    실히 대답할 수 없다”며 “나는 아직까지

    구원받지 못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고 말했다. 그는 덧붙여 “하지만 인문학으

    로 구원받았다고 간증하는 사람은 많았기

    때문에 깊은 고민에 빠진 적이 있다”며

    “그 고민의 결론은 내가 구원을 받지 못한

    이유는 다른 사람을 위한 인문학을 공부

    했기 때문에 나 자신이 구원받지 못했다

    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멕시코

    의 치아피스 원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잃

    어가는 것에 대해서 투쟁하며 ‘나를 도와

    주러 왔다면 헛수고하는 것이지만 이 일

    이 당신에게도 도움이 된다면 같이 해보

    자’라는 말이 있다”며 “익히 알고 있던 말

    이었지만 고민 하던 중에 우연히 보면서

    많은 깨달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고병권 씨의 강연은 예정된 시간

    을 넘겨서도 계속 이어졌으며 많은 학생

    들과 대학 구성원들은 늦은 시간에도 자

    리를 지켰다. 이어진 강연은 대학 구성원

    들의 질문에 대한 조언을 하는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됐다.

    고병권 씨는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사회학과 대학원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저서로는 『니체, 천 개의

    눈 천 개의 길』, 『니체의 위험한 책, 차라

    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화폐, 마법

    의 사중주」, 『고추장, 책으로 세상을 말하

    다』, 『추방과 탈주』 등이 있다.

    DU문화지대 … ‘우리의 앎이 삶을 구원하는가’주제

    ‘연구공간 수유+너머’ 고병권 前 대표 강연 성황

    ● VOICEYE NOTE ●

    새 학기를 맞아 우리대학 홈페이지에 ‘수

    강클럽’이 개설됐다.

    기존의 원격강좌를 보충하여 업그레이드

    한 것이다. 기존의 원격강좌는 불편한 점이

    몇 가지 있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받지 못

    했다. 원격 강좌는 강의 자료를 올리는 강의

    보충적 공간으로 교수가 신청해야 개설이

    가능했고 시간강사들은 시스템의 혜택을

    받지 못됐다. 그래서 그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서 수강클럽이 새로 개설됐다.

    수강클럽은 일종의 수업카페로 교수와 학

    생 또는 학생과 학생들의 소통을 위해서 만

    들어진 것으로 기존의 원격강좌를 사용하

    기 쉽게 개선한 것이다. 수강 클럽을 활성화

    시키려면 교수가 먼저 이 수강 클럽을 활용

    해야 한다. 이 수강클럽의 경우 학생들만 사

    용하는 것도 아니고 교수와 학생 모두 사용

    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 한쪽만 사용해서

    는 기능이 재대로 발휘될 수 없다. 차후 활

    성화 정도에 따라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보

    인다.

    기본적인 기능으로 공지사항, 일반 게시

    판, 보고서 제출용 게시판이 있다. 보고서

    게시판은 메일로 과제를 제출하는 과정에

    서 사고가 많이 나기 때문에 제작된 것이다.

    메일로 과제를 제출할 경우 가끔 스팸메일

    로 분류되거나 발송실패로 교수가 확인을

    하지 못해 채점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

    하기도 한다. 보고서 게시판에 올라온 게시

    물은 교수와 본인 밖에 확인하지 못하기 때

    문에 과제 제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

    된다. 현재 검토 중인 기능으로 보고서 점수

    를 수강클럽에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데 시간을 두고 이용자들의 반응을 본

    뒤 결정될 예정이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수강클럽은 일종의

    베타 테스트로 작업 여건상 테스트에 한계

    가 있어 오픈 뒤 이용자들의 불만사항을 통

    해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그리고 수강클럽

    은 원격강좌와 달리 대학생과 교수 그리고

    대학원생까지 모두 사용 가능하며 시간강

    사들도 이용 가능하다. 원래는 1학기에 개

    설할 계획이었지만 대학원생의 이용 여부

    를 결정하다가 시기를 놓쳐 2학기에 오픈하

    게 됐다. 오픈 시기가 늦어진 만큼 그 기간

    동안 개발된 기능이 시간을 두고 추가될 것

    으로 보인다.

    ‘수강클럽’신설 … 원격강좌 용이해져

    그린 캠퍼스 봉사단 본격 활동

    ‘그린 캠퍼스 봉사단’이 어제부터 이

    틀간 ‘캠퍼스 걷기 운동’과 ‘환경 정화

    캠페인’, 그리고 ‘신종인플루엔자 예방

    을 위한 캠페인 패널 걸기’ 행사를 진행

    했다.

    이날 행사는 그린 캠퍼스 봉사단 활동

    의 일환으로 학내의 캠퍼스를 걸으며 환

    경 정화와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진행됐다.

    그린 캠퍼스 봉사단은 2기를 맞이하여

    1기의 활동을 바탕으로 불편한 점과 고

    쳐야할 사항들을 점검하고 수차례의 회

    의를 통해 아름다운 캠퍼스와 깨끗한 환

    경 만들기에 힘쓰기로 했다.

    학생지원팀 제갈남규 팀장은 “요즘 가

    장 큰 이슈인 저탄소운동과 녹색성장이

    학교 밖이 아닌 교내에서도 이루어져야

    한다”며 “지성인인 대학생들이 앞장서

    서 실천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하며 수업이 끝난 후 프로젝트와 에

    어컨, 강의실의 불을 꺼 에너지 낭비를

    줄이길 권했다.

    그리고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각자 노력하고 개인 위생관리에 힘을 쓰

    길 당부하며 10월 중순부터 캠퍼스 자전

    거 타기 운동이 시작되니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제 2기 그린캠퍼스 봉사단은 탄

    소발자국을 잡기 위한 5대 슬로건으로

    계단 이용하기, 손수건 사용하기, 점심시

    간·빈강의실 소등하기, 실내적정온도

    유지, 캠퍼스내 걷기 & 자전거 타기를 내

    걸었다.

    햇살광장, 공과대학 앞 ‘헌혈 릴레이’

    오늘부터 내일까지 햇살광장과 공과대

    학 앞에서 색깔있는 나눔 ‘헌혈 릴레이’

    가 열린다.

    총동아리연합회와 학생지원팀이 주관

    하는 이번 행사는 한솔제 기간 동안 헌혈

    을 통해 정기적인 봉사 활동 기회를 제공

    하고 헌혈의 필요성 고취, 헌혈봉사를

    ‘사회봉사축제’로 정착시키기 위해 열

    린다.

    이번 헌혈 릴레이에서는 헌혈증서도

    기증을 받고 있으며 헌혈증서 2장 기증

    자에게는 무릎담요를 증정하며 기증 헌

    혈 증서를 추첨하여 10명에게 문화상품

    권을 지급한다. 또한 헌혈 우수 학과를

    선발해 10만원 상당의 식사권도 지급할

    예정이다.

    입사서류 클리닉 통해, 취업문 연다

    취업지원팀이 ‘입사서류 클리닉’을 실

    시한다.

    이번 클리닉은 2009년 하반기 국내외

    기업체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의

    서류전형 통과를 위한 것으로 본인이 작

    성한 입사서류에 대해 전문 컨설턴트를

    통해 피드백을 제공하게 된다.

    이번 클리닉은 본인의 이력서와 자기

    소개서 작성 수준 파악, 문장 및 어휘 척

    삭 지도를 통한 자기소개서 작성법 터득

    등을 초점으로 진행된다.

    클리닉은 취업을 준비하는 3, 4학년 재

    학생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하며 국어, 영

    문 이력서 중 1개를 택하여 신청할 수 있

    다. 접수기간은 다음 달 26일까지이다.

    간추린 뉴스

    사 설

    10년 후의 대구대가 문제다

    개강과 함께 열기를 더해간 총장 후보

    선거전, 후보들의 대구대 발전에 대한

    많은 공약들이 쏟아졌다. 더러 낯 뜨거

    운 공약들까지 난무하는 가운데 교직원

    사이에서는 ‘후보 모두를 당선시켜 공

    동 총장제로 간다면, 우리대학이 이 나

    라에서 가장 좋은 대학이 될 것’이라는

    우스개도 나왔다.

    어두운 미래가 아니라 밝은 미래를 전

    망하고 제시하는 세력이 승리한 것은 세

    계 혁명사에서도 종종 있어온 일이지만,

    이번 선거에서 각 후보들이 그린 대구대

    의 미래는 민망할 정도로 밝은 모습이었

    다. 그러나 밝은 미래를 제시하여 승리

    한 혁명세력이 만든 바로 그 현실이 반

    드시 그들이 제시했던 밝은 미래와 같지

    않았던 경우도 허다하였음은 역사가 잘

    보여주고 있다.

    선거가 끝난 지금 당선자의 공약만이

    살아남은 셈이지만 그 역시 선거에서 승

    리하기 위한 선심성 공약의 속성을 완전

    히 탈각하지 못한 상태의 것이 있을 수

    있음을 부정할 수 없다면, 차후에라도

    그 타당성과 실현가능성 특히 그것이 진

    정 대구대 발전에 필요불가결한 것인지

    에 대한 차분하고 냉철한 검토가 필요할

    것이다. 이를 두고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가 다르다고 비난할 자도 있겠지

    만, 보다 중요한 것은 공약의 실천 자체

    가 아니라 그것의 대구대 발전에 대한

    필요불가결성이다. 공약의 마구잡이식

    실천이 더 큰 문제를 일으킬 것이다.

    공약 수정의 필요성을 인정해야 하는

    또 다른 당위성의 하나는 선거 기간 중

    모든 후보들이 대학 발전에 필요 불가결

    함을 익히 알면서도, 막상 선거에는 전

    혀 도움이 되지 않을 법한 사안들을 공

    약에서 제외시켰던 점에서 발견된다. 그

    대표적인 사안이 구조조정일 터, 선거전

    에서 이를 거론하다가는 뭇매를 맞을 것

    이 뻔한 사안이니 후보 그 누구도 거론

    치 않았던 것이다.

    지난 15일 마감된 올해 우리대학의 수

    시 지원율은 4.5:1로, 지난해의 3.89:1에

    비해 상당히 고무적인 결과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의 이면에 올해 고3 수험생

    의 증가라는 변수가 있었지만, 고3 수험

    생 수는 2009년 65만 명, 2010년 66.5

    만 명을 정점으로 2011년 64만 명,

    2013년 61만 명을 마지막으로 60만 명

    시대를 종결한다. 그 후 하향으로 치달

    아 2014년 58만 명, 2016년 57만 명을

    거쳐 2017년 46만 명, 2019년 42만 명

    으로 급감한다.

    그마나 지방 국립대가 붙들던 우수 학

    생들조차 서울로 몰려가는 상황이 더욱

    심화되면, 지방 사립대는 우수학생 유치

    는 고사하고 정원 채우기에 급급한 실정

    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다. 고3학생 40만

    시대가 불과 8년밖에 남지 않는 현 시점

    에서 우리대학이 나아갈 방향은 무엇인

    가? 우수학생을 유치하여 대학의 위상

    을 높이는 일이 가능한가? 우수 학생 유

    치가 아니라 미충원 사태를 예방하는데

    치중할 것인가?

    우수학생 유치와 충원률 100%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것이 가능한가

    에 대한 진중한 논의와 함께 그 어느 쪽

    이든 그것을 위한 구조조정에 대한 논의

    가 절실하다. 대학 전체의 경쟁력 향상

    도 중요하지만, 대학의 경쟁력이 학과별

    경쟁력에 기초하는 것이라면 학과별 정

    원조정을 통한 경쟁력 향상과 경쟁력 있

    는 학과 신설 등의 방안을 서둘러야 한

    다. 건강한 10년 후의 대구대를 준비하

    기에 시간이 넉넉지 않다.

    비호만평

    학교를 다니면서 불편을 겪었던 일이거나 부조리한 모습을 목격하시면 제보 바랍니다. 053_850_5637~8 e-mail : [email protected]

    ‘나 하나 괜찮겠지’하는 생각이 이렇게 캠

    퍼스를 더럽힙니다. ‘나 하나쯤’이 아닌 ‘나

    하나라도’라고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

  • 2009년 9월 23일 수요일 제782호 비호세상● VOICEYE NOTE ●

    누구나 만화를 즐겨 보고 한번쯤 만화를 그리고 싶어하는 욕구

    를 느낀다. 우리대학의 만화 동아리인 ‘만화 가족’ 역시 만화를

    즐겨 보고 만화를 자주 그리는 동아리이다.

    하지만 여느 동아리와는 다르게 우리대학의 유일한 만화 동아

    리이면서도 매년 축제 때마다 자신들이 그린 창작품을 전시하며

    다양한 이벤트를 벌이고 있어 매년 학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오늘은 한솔제 분위기로 그 어느때 보다 뜨거운 열기를 자아내

    는 햇살광장에서 창작 전시회를 벌이고 있는 만화 동아리 ‘만화

    가족’을 찾아가 봤다.

    햇살광장 한편에 천막을 치고 자신들의 작품을 홍보하면서 오

    고 가는 학생들에게 구경을 하고 가라던 주재서(보험금융·2)회

    장은 “만화가족은 만화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좋아하는 사람이

    라면 그림을 그리는 실력의 여부와는 상관없이 누구나 환영하는

    동아리”라며 “21년의 전통을 가진 중앙 동아리”라고 소개했다.

    이들은 매년 동아리 회지를 발행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만화에 대한 편견을 줄이는 등 만화에 대한 긍정적인 부분을 알

    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만화 가족’은 자유롭고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 만화를 좋아하

    는 사람들이 모여 활동하기 때문에 쉽게 친해지고 서로 잘 통하

    여 선후배 간에 돈독한 사이를 보이기로 유명하다. 그리고 매주

    한번씩 선후배가 함께 모여 만화에 대해 서로 토론하고 만화 그

    리기를 지도하는 것 역시 실력 향상과 서로간의 친목을 위한 것

    이라고 주 회장은 전했다.

    또한 주 회장은 “1년에 한 번 졸업하신 선배들과 만남의 자리

    를 가져 더욱 단결이 되는 동아리가 되기 위해 노력을 한다”고

    자랑했다.

    한편 만화 가족은 매년 축제나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마다 햇

    살광장으로 나와 전시회와 가두 모집, 물 풍선 던지기, 제비뽑기

    등 특별한 이벤트를 연다고 한다. 주 회장은 “매 축제마다 특별

    한 행사를 하는데 이 행사를 통해 학우들이 좋은 추억을 만들었

    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또한 주 회장은 “1학기에는 물 풍선 던지기 행사를 통해 큰 호

    응을 얻었다”며 “전시회와 이벤트를 병행해 학우들에게 만화 가

    족에 대한 특별한 기억을 가지게 하고 만화에 대한 편견을 지울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했다.

    특히 주 회장은 “만화는 단순히 보는 것만으로 끝내는 것이 아

    니라 자신만의 만화를 창작하여 창의성과 사물을 주체적으로 바

    라보는 관점을 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만화를 그린다는 것

    에 대해 이상하게 생각하기보다는 자신만의 창작을 하고 하나의

    문화를 창조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주 회장의 말처럼 만화를 보는 것에서 벗어나 직접 창조하는

    만화동아리 ‘만화 가족’의 작품을 보니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

    아진다.

    >>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수상자 서화영(회화·09 졸) 동문을 만나

    스토리 인 룸은 우리대학에 있는 여러 가지 방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동아리 방, 학과 방, 연구실 등 사람의 냄새가 나는 모든 곳을 향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방의 이야기를 다른이에게 들려 주실 분들의 연락을 기다립니다.자신만의 만화를 창작하는 ‘만화가족’스토리 인 룸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하게 된 작품 ‘The cup for the

    visually handicapped’를 만들게 된 계기가 있다면?

    이번에 출품한 작품의 디자인 콘셉트는 ‘The cup for the visually

    handicapped’이다. 대학교 재학 시절 우연찮게 시각장애학생이 정

    수기에서 물을 받고 있는 모습을 본 적이 있는데 시각장애인들은 앞

    이 안 보이기에 컵에 물을 받을 때 손가락을 넣어 물 높이를 확인하

    고 있었다. 일반인들이야 컵에 물이 어느 정도 찼는지 눈으로 확인

    이 가능하지만 앞이 안 보이는 시각장애인에게 컵에 물 받는 것은

    생활 속의 불편함으로 보였다. 차가운 물을 받을 때는 컵 속에 손가

    락을 넣어도 위험하지 않겠지만 뜨거운 물을 받을 때는 다칠 위험이

    있어 보여서 이런 불편함을 개선하여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착안하게 됐다.

    그래서 시각장애인의 불편한 점을 자세히 알기 위해서 처음에 점

    자도서관에 계신 시각장애 직원선생님을 찾아가 물을 받을 시 어떻

    게 물을 받는지, 개선되었으면 하는 점이라든지 그들의 불편한 점을

    직접 들어가며 개선점을 찾아 디자인을 완성했다. 이렇게 대학시절

    구상하고 있던 것을 이번에 좀 더 심플하게 보완을 해서 팀 작품으

    로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에 출품하게 됐다.

    이번에 출품한 작품에 대해서 설명을 좀 더 해준다면?

    출품 작품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작동이 되는 Product

    design(현재 생산되고 있는 산업제품)을 출품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건 잘못된 사실이다. 내가 출품한 작품은 Product design이 아니

    라 작동이 안 되는 모형을 만들어 출품한 Concept design작품이다.

    Product design은 보통 기업에서 많이 출품하는 편이다.

    이번 작품은 손잡이 부분에 물결 모양으로 3단계의 버튼이 새겨

    져 있다. 아무래도 시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만든 것이기에 3단계

    의 버튼은 양각으로 되어 있어 손의 촉감으로 버튼을 확인할 수 있

    게 했다. 그리고 물의 양에 따라 3단계로 나눴기 때문에 자신이 받

    고자 하는 위치의 버튼을 누르면 그 위치까지 물이 찼을 때 소리가

    난다. 물의 정확한 수위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시각 장애인들뿐만 아

    니라 일반인들도 편리하게 사용가능한 모두를 위한 컵이다.

    수상 소감은?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IF Design Award, 미국의 IDEA

    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으로 수상과 동시에 ‘레드 닷’ 마크

    하나만으로도 ‘굿 디자인’으로 불리는 국제적인 디자인 콘테스트

    이다.

    그렇기에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손꼽히는 레드 닷 디자인 어

    워드(RED DOT Design Award, 독일) 컨셉트 디자인부문에서 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 매년 1번씩 열리는 레드 닷 어워드는 제품

    디자인과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콘셉트 디자인 3개 부문에 걸쳐 수

    상작을 발표한다.

    각 나라마다 많은 사람들이 작품을 출품하고 있을 만큼 대외적으

    로 많이 알려져 있는 디자인 공모전이기에 여기에서 상을 받는다는

    자체가 무엇보다 영광스러울 수밖에 없다. 디자이너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꾸며 받고 싶어 하는 상이다. 그리고 사실 상을 받으리라고

    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상을 받게 되어 더 기쁜 것 같다.

    그리고 이때까지 많은 도움을 준 신명철(산업디자인) 교수님께 감

    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내가 힘이 들 때 격려도 많이 해주시고 항

    상 힘이 되어 주셨기에 내가 이렇게 뜻 깊은 상을 받을 수 있지 않았

    나 싶다.

    수상을 받은 작품은 어떻게 되는가?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는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기 때문

    에 11월 24일 싱가폴에서 시상식이 있을 예정이다. 레드닷 어워드

    에서는 1, 2등 구분이 없고 단지 ‘Best of Best’상이 있을 뿐이다. 이

    공모전에서 상을 받았다고 해서 상금을 주거나 혹 상품을 주는 등의

    혜택은 주어지지 않는다. 다만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상’이라는 명

    성이 가장 큰 의미를 가진다.

    매년 세계 61개국에서 1천 1백여 개의 제품이 출품되고 수상작들

    은 1년간 독일과 싱가폴의 레드닷 디자인 박물관 및 온라인상에 전

    시되며 레드닷 수상자들의 작품을 모아서 엮은 이어북(YearBooks)

    에도 소개된다.

    앞으로의 계획은?

    원래 회화전공이었는데 복수전공으로 산업디자인을 공부하면서

    디자인 쪽으로 색다른 재미와 흥미를 느껴서 디자인공부를 하고 있

    다. 좀 더 넓은 곳을 향해 나아가기에 아직 모르는 것이 많아서 열심

    히 준비 중이다.

    디자이너는 스타일리스트가 아닌 다양한 문화 창조자라고 생각한

    다. 그렇기에 감성적인 인간 공학과 기술 통합을 주도하는 것이 디

    자이너의 새로운 임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최고의 디자인 전문가,

    Digital Life Creator로서 소비자들에게 감동을 주고 소비자들이 다

    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게 디자이너로서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성실

    히 노력하고 끊임없이 공부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더 많은 꿈을 꾸고 더 높이 날기 위해서는

    학창 시절 열심히 준비하라고 이야기해주고 싶다. 무엇이든지간에

    기회는 준비된 사람에게 오는 것이니까 항상 최선을 다하면 성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더 높이 날기 위해서는

    더 열심히 노력해야

  • 어제부터 사흘간 2학기 대동제인 한솔제가

    시작됐다. 더위가 한풀 꺾이고 선선한 날씨

    속에서 치러지게 될 이번 대동제는 작년과 다

    름없이 각 단대의 단합을 도모하기 위해 만들

    어지는 자리이다.

    대동제는 클 대(大), 한가지 동(同), 때 제

    (際)라고 하여 ‘모두 함께 어우러져 하나가

    되는 축제’를 말한다. 1학기의 축제가 우리대

    학 15개 단대의 신입생과 재학생이 모두 어

    우러질 수 있는 한마당이었다면 이번 축제는

    각 단대가 특색 있게 준비하는 행사로 단대

    구성원들의 마음을 합쳐 화합의 장을 만드는

    행사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의 대동제는 항상 시작과 끝이 달

    랐다. 대동제의 시작은 신입생과 재학생에게

    큰 의미가 있다. 신입생에게 있어서 대학축제

    는 억압 받던 고교시절을 벗어나 처음으로 자

    유와 젊음을 즐길 수 있는 ‘대학로망’의 한

    가지이다. 또한 재학생들에게는 신입생과 함

    께하는 큰 행사로써 항상 뜻 깊게 준비하는

    행사라고 할 수 있다.

    작년 2학기 축제 기간, 부푼 기대를 가지고

    치러진 축제의 성과는 얼마나 컸고 학생들은

    축제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

    해 단대 축제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만나 이야

    기도 해보고 여러 단대의 행사에도 직접 참여

    해보았다. 그리고 그 다음호 신문에는 단대

    축제의 평가에서 ‘다채로운 편성으로 호평

    받았으나, 참여도는 저조’와 같은 문구가 빠

    지지 않았던 것 같다.

    많은 학생들이 고등학교에서 대학교로 들

    오면서 한번쯤은 “고등학교 때가 더 재미있

    었는데”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치열하게 경

    쟁하고 입시에 억압받아 왔지만 결속력과 단

    합으로 똘똘 뭉쳤던 고교시절을 떠올리면 개

    인 활동이 위주가 되는 대학교에서 축제란 개

    인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처럼 생각하

    기 쉽다. 하지만 대학교의 생활도 ‘고교시절

    만큼’ 혹은 ‘그 보다 더’ 즐겁고 알찬 시간으

    로 남길 수 있다.

    자신이 속한 학과와 단대에 작은 애정만 있

    다면 모든 것은 준비된 것과 다름없다. 한 사

    람의 참여가 여러 사람들의 기쁨을 이끌고 기

    쁨이 웃음과 재미, 단합과 결속력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는 것이다. 각 단

    대를 대표하는 집행부 학생들이 구성원들을

    위해 머리를 맞대어 개성 있고 특별한 아이디

    어를 준비해 축제를 이끌어 나가고자 한다.

    많은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만 있다면 단대 축

    제의 끝에 새로운 표제의 기사를 쓸 수 있지

    않을까 하고 바라본다.

    ▲ 만상자. 한솔제 때문에 하루가 바

    쁜데. 낮에는 수업을 들으러, 저녁에는

    학과 주막을 향하여. 몸이 두 개라도

    바쁘다.

    축제 막바지인 둘째 날 저녁 주막으

    로 향하는 만상자. 갑자기 머리가 아프

    고 머리에 열이 있는 것 같아 걱정인

    데.

    혹시나 하는 생각에 신종인플루엔자

    를 걱정하지만 친구들 모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이 늦은 저녁에 발열

    체크가 웬말이냐며 술잔을 계속 채워

    주는데. 학과에서는 일회용 컵을 사용

    하고 술자리에서 잔 돌리기만 자제하

    면 괜찮다고 걱정 말라고 하는데.

    하지만 만상자는 걱정이 한가득인

    데. 사람들이 많은 곳은 가급적 피하라

    는 부모님의 말씀 때문.

    벌써 우리대학에만 신종인플루엔자

    확진 환자가 7명이라고 하는데. 한솔

    제를 통해 동기와 선후배 간의 정을 나

    누기 전에 신종인플루엔자를 나누게

    되는 건 아닐지.

    ▲ 한동안 총장선거로 시끌벅적했던

    우리대학. 지난 주 총장후보 결과 당선

    자가 결정이 나고 앞으로 그는 우리대

    학을 4년 동안 총장이 되는데.

    새로운 총장 당선에 많은 구성원들

    이 기대를 하는 듯한데. 만상자 역시

    좀 더 낮은 곳을 바라보고, 학생들의

    고민을 이해하고, 함께하는 총장이 되

    길 바라고.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가 될 것이라는 아브라함 링컨의

    말처럼. 신임 총장도 비호인의, 비호인

    에 의한, 비호인을 위한 총장이 되기를

    바라는 만상자.

    천태만상

    먼저 10대 총장에 당선되심을 동문의

    한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당선이 되어서 기쁘시기도 하겠지만,

    한편으로는 풀어 나가야 할 많은 과제들

    로 인하여 어깨가 무거워 옴을 느끼실 것

    입니다. 여러 가지 어려움도 많이 있겠지

    만, 그 과정에서 차근차근 하나씩 공약하

    신 사항들을 학교 구성원들의 공감대 속

    에서 순리대로 풀어 나가시면 좋은 결과

    가 반드시 있을 것입니다.

    저의 미천한 생각이지만, 절대로 조기

    에 성과를 내기 위해서 조급성을 가지고

    하신다면 일을 도리어 망치는 경우가 생

    길수도 있음을 인지하시고, 조금은 느리

    더라도 편법과 반칙이 아닌 원칙과 정도

    를 반드시 지키시고, 무엇보다도 학교의

    건학정신에 부합되는 전반적인 학교행정

    을 하실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렇게 하실 충분한 경륜과 능력을 가지

    신 분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당선자께서도 말씀하셨다시피 학생을

    위한 행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서 하신

    다고 하셨는데, 이 부분은 어떤 다른 것

    보다도 대단히 중요한 부분이고, 참으로

    바른 생각을 가지신 분이라 걸 다시 한

    번 느끼고 새삼 전적으로 공감을 표합니

    다. 이렇게 생각하시고 학교를 이끌어 나

    가는데 학교가 어떻게 발전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신임 총장님께서는 앞으로 입학 자원

    이 계속적으로 줄고 있는 이때 전국에 있

    는 우수한 수험생들이 스스로 찾아오는

    학교를 반드시 만들어 주시고, 수험생뿐

    만 아니라 학교 구성원들 중에서 재학생

    들이 모든 면에서 만족하면서 학교생활

    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시길 당

    부 드립니다.

    재학생들이 만족하기 위해서 필요한

    몇 가지를 나열하자면, 획기적인 교육 및

    연구 환경 구축, 등하교 교통문제 해결

    (장기적으로 대구지하철 1호선 및 2호선

    순환선 구축), 사물함 부족문제 해결, 수

    강신청 문제점 해결, 장학금 대폭적인 확

    충, 취업문제 해결(양질의 순수 취업률

    확대), 등록금의 원만한 결정과 투명성

    확보(학생들 등록금 부담 최소화), 학교

    내에서는 일체 술, 담배, 껌이 없는 학교

    만들기, 학부과정 및 대학원 교육과정의

    공정한 평가와 투명성 보장, 실력을 갖춤

    과 동시에 인격과 덕망도 두루 갖추신 훌

    륭한 교수초빙(전임교수 대폭증원), 대구

    경북이라는 지역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

    는 전국적인 홍보망 구축과 획기적인 학

    생복지(장애인복지 포함) 지원 등이 반드

    시 있어야 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자주 재학생들과 자리를

    같이해서 학교 안팎의 이슈를 가지고 토

    론과 대화를 나눠주시기 바랍니다. 토론

    과 대화를 하면서 재학생들의 의견을 많

    이 경청하여 주시고, 수렴된 내용은 학교

    행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주시기 바

    랍니다. 여러분들도 잘 알고 있겠지만 재

    학생들이 현재의 학교생활에 만족해야만

    학교가 발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역으로

    지금 재학생들이 만족하지 못한 학교생

    활을 한다면 학교본부가 아무리 대외적

    으로 홍보를 많이 한다 해도 결코 학교가

    발전할 수가 없음을 명심해야만 합니다.

    구성원들의 많은 관심 속에서 훌륭한

    10대 총장님이 선출이 되었는데, 훌륭한

    총장님이 선출되었다고 해서 모든 일이

    저절로 해결되는 것은 결코 아닐 것입니

    다. 대학 구성원 모두가 차기 총장님과

    다함께 힘을 합쳐서 학교의 이름을 드높

    이기 위해 피나는 노력이 있어야 함을 모

    두에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냥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구

    성원 각자가 자기 분야에서는 우리나라

    더 나아가서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확고

    한 목표 의식을 가지고 열심히 매진해야

    만 원하는 목표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평

    범한 진리를 우리 모두는 상식으로 알고

    있고, 그렇게 살아가고자 합니다.

    총장님께서는 외부적으로도 폭넓은 활

    동을 많이 하여서 대학 발전의 기틀을 견

    고히 할 수 있고, 발전의 시금석이 되는

    국비, 지방비, 민자 사업을 많이 유치하시

    고, 발전기금을 많이 늘려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끝으로 대한민국 총장의 모범이 되시

    기를 고대합니다. 나중에 임기를 마치실

    때에는 학교 구성원뿐만 아니라 대한민

    국 국민 모두가 훌륭한 총장으로 기억하

    는, 대한민국 역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총장님이 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편도용(94학번, 경제학과 졸)

    현대가 차려 놓은 밥상에 숟가락만 올리면 되는데

    자존심 강하기로 소문난

    북측이 화해의 손짓을 곳곳

    에서 보내고 있다. 현재의 한

    반도 상황으로 봤을 때는 반

    가운 일이다. 최근 현정은 회

    장의 방북과 김정일 위원장

    면담, 북측의 김대중 전 대통

    령 서거에 보내온 특사조의

    방문단 등이 교차 방문하면

    서 북측이 남북관계개선 의

    지를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

    여주고 있는 것이다.

    북측의 이런 태도변화에

    비해 이명박 정부의 남북관

    계 개선의지는 상당히 빈약

    하다. 현대아산이 북측 아태

    평화위와 합의한 5개 사항

    중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남

    북적십자회담을 제의한 것

    이외에 어떤 정책변화도 보

    이지 않는다. 현대와 아태평

    화위간에 합의한 금강산 개

    성관광 재개, 개성공단 활성

    화, 백두산관광 등의 문제는

    그동안 사업을 진행하다 중

    단된 것이거나 이미 합의된 것인데 진척되지 못하고 있는 것

    이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이 정부당국의 정책의지가 필요한

    사안인 것이다. 정부는 고장 난 녹음기처럼 ‘선비핵화’와 ‘남

    북관계개선’을 연계시키는 정책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고 북

    측의 최근 변화에 대해’전술적 변화’라고 평가절하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광복절 경축사에서 ’어떤 수준에서

    도 대화와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했다. 그런데 지금 정

    부가 보여주는 모습은 정권유지에 유리한 것에 대해서만 대

    화하고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 않은

    가? 현대와 아태평화위가 합의한 5개 사항 중 이산가족 상봉

    만 추진하고 나머지 것은 ‘나 몰라’ 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의 상태가 이어진다면 이산가족 상봉을 전후로 남북관

    계가 급격히 개선될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 다만 남북관계의

    역사를 보면 공식적으로는 단절되어 있어도 물밑에서 여러

    가지 접촉들이 있어 왔고 이런 비공개 접촉이 ’큰일’을 만들

    기도 했다. 그러나 이것도 민족의 화해와 단합 의지의 진정성

    문제가 있어야 가능한 것이다. 남북관계를 ‘평화와 통일’이라

    는 대의에 따르기 위해 진전시킨다면 이명박 정부는 현대가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을 올려 놓을 뿐만이 아니라 새로운

    밥상도 차려야 한다.

    통일부장관은 국회의원의 질의에 임진강 물 방류에 대해

    ‘북한이 의도를 가지고’ 했다고 말했다. 임진강 사고에 행정

    당국의 안일함을 지적하는 비판의 목소리를 북측으로 돌리고

    있는 모습은 안쓰럽기까지 하다. 어린 시절 전두환은 북한이

    ‘금강산 댐’을 만들어 그것을 폭파시켜 남한 사람들을 다 죽

    이려고 한다며 TV에서는 금강산댐이 폭파될 때 청와대 지붕

    까지 물이 차며 63빌딩 몇 층까지 잠기는지를 보여 주었다. 그

    리고 어린 아이들의 코 묻은 돈까지 ‘평화의 댐’을 짓는다며

    성금이란 이름으로 강탈해갔다. 김영삼 정권 시절 금강산 댐

    은 조작인 것이 드러났다. 통일부장관이 말한 북한의 의도를

    들으며 어릴 적 들은 금강산 댐이 떠오른다.

    진중권 교수는 만약 자기가 대통령이 된다면 하루 종일 아

    무것도 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래도 이명박 대통령보다 잘한

    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말이다. 현대가 차려 놓은 밥상에

    숟가락 올리는 것이 그렇게 어려우면 그냥 가만히라도 있는

    것이 남북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오택진

    대구경북통일연대 사무처장

    칼럼

    기자의눈

    차기 총장에게 바랍니다

    전연희 기자

    축제에 바라는 점

    2009년 9월 23일 수요일제782호여론● VOICEYE NOTE ●

    열린마당

    ※열린마당은 학생들의 자유기고란입니다. 참여하고 싶은 분은

    [email protected]으로 원고를 보내면 됩니다. 연락처 : 850-5637~8

    10월2009학년도 2학기 DU문화지대 편성표

    주 날 구분 강좌구분 주 제 강(공)연자

    1 9/3 강연 개론 DU문화지대 O.T. 양진오(언론출판문화원장)

    2 9/10 공연 현대무용 현대무용의 감상과 미적 고찰 대구시립무용단(무용단)

    3 9/17 강연 공부 우리의 앎이 우리의 삶을 구원하는가 고병권(연구공간 수유+너머 前대표)

    세계로 가는 한국독립영화

    4 9/24 상영 독립영화 -‘똥파리’ 감상과 한국남태우 사무국장

    독립영화의 현주소(대구경북독립영화협회)

    5 10/1 강연 역사 한국사, 그들이 숨긴 진실 이덕일(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소장)

    6 10/8 공연 연극 녹차정원 고도(극단)

    7 10/15 강연 영화 영화는 트라우마를 싣고 민규동(영화감독)

    8 10/22 중간시험

    9 10/29 공연 대중음악 행복한 인생, 즐거운 놀이 장기하(장기하와 얼굴들(밴드))

    10 11/5 강연 종교 세계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