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pdf.seenews365.com/1/101.pdf · 2016-07-13 · 창간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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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꿈의 도시, ‘행복한 세종시’를 그리다 행정복합도시건설청 이충재 청장 프라임인터뷰 이곳에 가면 홍차전문점 ‘시스네’ “홍차맛 보실래요?” “국내를 넘어 세계로” (주)코씨드바이오팜 우리기업을 소개합니다 May 2016 No.1 SEJONG ECONOMY 창간호 창간기획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 이슈&포커스 충북·세종시 아파트시장분석 세경이 만난 사람 충북연구원 정초시 원장 충북관광협회 이상영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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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pdf.seenews365.com/1/101.pdf · 2016-07-13 · 창간기획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 08 드라마 같은 ktx오송역 유치, 12년의 유치

성장하는 꿈의 도시 lsquo행복한 세종시rsquo를 그리다행정복합도시건설청 이충재 청장

프라임인터뷰 이곳에 가면

홍차전문점 lsquo시스네rsquoldquo홍차맛 보실래요rdquo

ldquo국내를 넘어 세계로rdquo(주)코씨드바이오팜

우리기업을 소개합니다

May 2016 No1 SEJONG ECONOMY

창간호

창간기획

KTX오송역미래를 말하다

이슈amp포커스

충북middot세종시 아파트시장분석

세경이 만난 사람

충북연구원 정초시 원장충북관광협회 이상영 회장

RIVER PICNIC

분양문의 1588-5838

ldquo수변으로 피크닉갈까rdquo 리버피크닉

상가 앞 2020년 금강보행교 설치 확정

특급입지의 가치로 미래 프리미엄을 누리다

금강조망 프리미엄 수변상가

창간기획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

08 드라마 같은 KTX오송역 유치 12년의 유치 운동

10 호남선 개통 오송역 ldquo업그레이드rdquo를 이끌다

12 KTX오송역 신설 lsquo교통의 오지rsquo 충북의 경제발전 lsquo전환점rsquo

프라임인터뷰

14 성장하는 꿈의 도시 lsquo행복한 세종시rsquo를 그리다

행정복합중심도시건설청 이충재 청장

경제포커스

16 규제프리존(Freezone) 지역발전의 바로미터가 되기 위한 조건

충북연구원 원광희 박사

우리기업을 소개합니다

18 ldquo국내를 넘어 세계로rdquo (주)코씨드바이오팜

Company amp CEO

20 ldquo창조적 아이디어로 성공과 꿈을 이루는 공간rdquo

세종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 (주)아이빌트 세종

세종논단

22 세종특별자치시의 존재의미

충청대 경찰행정학과 남기헌 교수

포커스 amp 이슈

충북middot세종시 아파트시장 분석

24 세종시 아파트 분양 13개월째 완판 상승세 이어지나

26 주택보급률 104 lsquo재기rsquo 혹은 lsquo침체rsquo의 길에 선 청주 아파트 시장

SEJONG ECONOMY

May 2016 No1 창간호

Contents

Cover Story청주시 흥덕구 오송생명로에 위치한

세종경제뉴스 사옥

충북과 세종시를 기반으로 하는 경제middot산업전문

언론매 체로 인터넷 모바일 페이퍼를 결합한

융합형방식을 통해 독자들과 소통한다 2016년

5월 25일 첫 발을 내딛는 세종경제뉴스에 거는

지역의 기대가 크다

wwwseenews365com

Contents 03

이슈돋보기

28 대학의 수익사업 희생양이 된 대학생들

박진수 이파로스 대표

세경이 만난 사람

30 ldquo도민의 행복이 최우선입니다rdquo 충북연구원 정초시 원장

30 ldquo올해 충북관광협의회 출범할 것rdquo 이상영 충북관광협회장

청사 사람들

31 흥겨운 장단으로 일상의 피로와 업무 스트레스를 날린다

국토교통부 최장수 풍물놀이 동호회 lsquo신풍rsquo

이곳에 가면

32 ldquo홍차 맛 보실래요rdquo - 티 카페 lsquo시스네rsquo

트래블 amp 조이

36 ldquo싱그러운 초원과 쏟아지는 별을 만나다rdquo

lsquo내몽고rsquo로 떠나는 여행

박숙희의 茶이야기

40 감사의 선물 lsquo차rsquo(茶)

한국차문화협회 충북지부 박숙희 회장

하루필라테스

41 골반 교정에 좋은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Hamstring Stretching)

청주 모던필라테스 김현화 원장

문화캘린더 amp 인물

38 유혜리세종무용단

의학컬럼

39 메디컬럼 | 청주드림이비인후과 김민상 원장

알레르기 비염에 관하여

39 세종동의보감 | 박승룡한의원 박승룡 원장

손목건초염

40 기업지원 INFO

42 충북지역 상장사 동향

대표middot발행인 변근원

취재부 부장 정준규

기자 이주현middot김승환middot박지현

경영지원팀 팀장 김보영

사업팀 1팀 이준석

2팀 주광언

인쇄middot출력 금강기획인쇄

기사제보 및 광고문의 TEL 043-237-0099

FAX 043-238-8877

본지는 신문윤리 강령 및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wwwseenews365com

SEJONG ECONOMY

08

18

32

04 Contents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축하합니다

세종경제뉴스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영충호 시대를 이끌어 가는 차별화된

경제정론지로 크게 성장해 나가길 기원합니다

이 시 종 충북지사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축하드립니다

세종시민의 눈과 귀가 되어 지역언론 발전에

앞장 서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 해 찬 세종시 국회의원

창간을 축하드리며

우리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선도하는

경제 정론지로 발전하길 기원합니다

김 준 경 KDI 원장

세종경제뉴스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날에 큰 발전과 영광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김 재 권 청주세관장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는 소통 매체가 되길 기원합니다

김 민 수 aT 충북본부장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세종경제뉴스가 다양한

여론을 수렴하고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메신저로 성장하기를 희망

합니다 세종경제뉴스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성 정 희 국립세종도서관 관장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참 언론으로

지역의 등불이 되길 소망합니다

계 용 준 충북개발공사장

세종경제뉴스 신문사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역사회의 주요 경제현안을 발굴하고 신뢰를 기반으로 한

공명정대한 보도로 지역발전을 위해 앞장서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노 영 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

인터넷 매체를 통해 시공간을 넘나드는

소통과 정론직필로 지역사회를 대변하게 될

세종경제뉴스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임 상 전 세종시의회 의장

세종경제뉴스

시대정신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중심언론으로

성장하길 기원합니다

정 우 택 청주middot상당 국회의원

산업middot경제 전반을 아우르는

지식과 정보의 보고(寶庫)로 지역의 미래가치를 창조해내는

세종경제뉴스가 되길 기대합니다

이 언 구 충북도의회의장

지역민의 삶을 어루만지는

경세제민의 참언론이 되기를 바라며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김 병 우 충청북도교육감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공정한 시장경제 실현과 지역경제 발전 방향의

선도역할을 기대합니다

오 제 세 청주middot서원 국회의원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충북을 대표하는 경제전문 언론으로 도약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도 종 환 청주middot흥덕 국회의원

경제와 관련된 소중한 정보를 전해줄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역의 생활밀착형 경제정보를

독자들에게 소상히 제공해서 지역민의 윤택한 삶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창구로서 역할을 다해 주기를 기대합니다

변 재 일 청주middot청원 국회의원

06 SEJONG ECONOMY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충북 관광인과 함께 축하드리며

중부권 지역경제의 등불로 성장하시기 바랍니다

이 상 영 충청북도관광협회장

충청 중부권의 생생한 경제뉴스를 전달하게 될

세종경제뉴스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세종경제뉴스가

지역 경제의 건강한 정보 발전소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합니다

차 원 섭 충북조달청장

창간을 축하하며

이 시대의 양심과 지성을 밝히는 언론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정 초 시 충북연구원장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힘차고 알찬 통신으로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시기 바랍니다

조 병 일 한국토지주택공사 충북본부장

세종경제뉴스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날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임 용 환 청주흥덕경찰서장

세종경제뉴스의 창간을 축하드리며

지역의 생생한 목소리를 균형있는 시각으로 전달하고

성숙한 여론형성을 주도하는 참 언론이 되시기를 기대합니다

채 훈 관 영동대학교 총장

현실을 올바로 독해하고

미래를 제시하는 정론직필지로서의 역할을 기대합니다

최 교 진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

세종시와 충북지역 경제에 관한 새로운 지평과 정보를

전달해 주는 세종경제뉴스를 통해

경제 지식과 삶의 지혜를 얻을 것을 기대합니다

최 민 호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세종경제뉴스가 독자의 사랑과 신뢰 속에

나날이 성장하고 큰 발전하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

윤 태 한 충북경영자총협회장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믿음과 신뢰속에 지역 언론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나가기를 소망합니다

박 종 찬 충북지방중소기업청장

창간을 축하드리며

지역의 밝은 미래를 선도하는

세종경제뉴스의 꿈을 응원합니다

남 기 섭 상공회의소 세종지부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오 경 나 충청대학교 총장

세종경제뉴스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독자를 위한 바른 보도를 부탁드립니다

포기하지 말고 쉼 없는 비행을 기다립니다

안 치 석 청주시의사회장

세종경제뉴스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앞날에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손 병 관 청주의료원장

객관적이고 공정한 외면하지 않는 보도를 통해

우리 사회의 길잡이가 되어 주시길 기대합니다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민 흥 기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장

lsquo세종경제뉴스rsquo 창간을 축하드립니다

도민의 알권리와 권익을 증진하는

언론사로 발전하길 기원합니다

남 창 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충청권의 발전과 주민행복을 위한

신수도권 경제 정론지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김 태 훈 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장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꿈과 희망이 되어주시기를 바랍니다

김 재 영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본부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07

창간기획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_ 1

드라마 같은 KTX오송역 유치

충북이 호남고속철도 KTX오송역을 유치하기까지는 넘어야 할 고비가 많았

다 그야말로 한편의 드라마였다 충북이 본격적으로 유치활동을 벌인 것은

지난 1993년 8월 정부가 호남고속철 건설 계획을 발표하면서부터다

호남고속철도는 지난 1987년 12월 13대 대통령 선거공약으로 제시되면서

계획됐다 1995년 10월에는 호남고속철도 기본계획이 수립됐다 충북은 그

해 11월 4일 호남고속철도분기역 오송 유치 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출발은 순조로웠다 지난 1989년부터 경부고속철도 오송역 유치운동을 펼

친 충북도와 시민단체 임광수 임광토건 회장을 중심으로 한 재경 충북협회

등은 KTX오송역을 유치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충북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공감대를 모았다 위기가 닥친 것은 1999년 12월이었다 정부가 발표한 4차

국토종합계획안 국가 기간 교통망계획에 호남고속철 분기역으로 충남 천안

을 암시하는 표기가 들어 있었던 것이다 도와 유치위는 건설교통부에 문제

를 제기했고 ldquo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rdquo는 답을 받았다 한숨 돌린 도와 유

치위는 2001년 5월 분기역 선정을 위한 재용역에 착수했다

시련은 또다시 찾아왔다

2003년 7월 재용역에 대한 최종 공청회에서 천안이 오송보다 유리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다 또 호남고속철은 복복선으로 만들겠다는 방안이 나

오면서 유치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당시 도는 국토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라도 분기역은 신행정수도 입지와 연계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복복선으로 건설할 경우 천문학적인 예산이 투입될 수밖에 없다는 반

경부고속철과 호남고속철의 본격적인 분기역 역할을 맡은 오송역은 충북 경제

를 넘어 신수도권의 교통과 물류 중심지로 변화하고 있다 오송역은 KTX 경부고

속철도와 연계한 환승 기능과 영middot호남 충청권 수도권을 잇는 lsquoY자형rsquo 철도 교

통망으로 구축됐다 더 나아가 동북아 경제권 통합과 함께 러시아 유럽 연결 교

통망 구축을 위한 발판이 되고 있다 세종경제뉴스는 충북의 미래 먹거리 사업

으로 뜨고 있는 오송역의 어제와 오늘 미래를 조명한다

드라마 같은 KTX오송역 유치 12년의 유치 운동국책기관 오송 이전도 lsquo신의 한수rsquohellip 오송역 역할론 lsquo부상rsquo

_ 오송역은 KTX 경부고속철도와 연계한 환승 기능 및 영middot호남 충청권

수도권을 잇는 lsquoY자형rsquo 철도 교통망으로 구축됐다

08 SEJONG ECONOMY

박 논리를 집중 부각시켜 반대 논리를 냈다

충청권 지자체 과열 경쟁hellip 분위기 lsquo냉랭rsquo

그러는 사이 신행정수도로 똘똘 뭉쳤던 충청권에는 냉기가 흘렀다 당시 경

부고속철도에서 호남고속철도가 갈라지는 분기역 후보는 충남 천안과 충북

오송 대전 등 3개로 압축된 상태였다 이를 놓고 충청권 3개 시middot도는 이를

놓고 첨예한 대립을 보였다 지난해부터 신행정수도 공조를 위해 경쟁을 자

제해 왔었지만 충남middot북 등 광역지치단체와 의회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유

치전이 벌어졌다

충북도와 충북도의회는 지난 2005년 1월 한나라당의 오송역 분기안 지지발

언을 환영하면서 본격적인 유치 활동을 펼쳤다 당시 한나라당 대표였던 박

근혜 의원 등 지도부는 충북을 찾아 오송역 신설을 지지한다고 입장을 밝

힌 상태였다

당시 충북도의 주장은 이랬다 KTX오송역이 유치되면 행정수도 건설에 가

장 가깝고 충북선과 경부선이 함께 X자형 철도망을 구축해 국토 균형 발전

에 가장 유리하다는 주장이었다 특히 인구 50만 명의 행정수도가 공주middot연

기에 건설되면 전국적인 접근성을 높이고 실질적으로 운송 수요도 가장 많

다는 입장이다 같은 기간 충남도와 충남도의회도 특위를 구성하고 건교부

를 직접 찾아가 ldquo천안 분기역이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한 최적의 노선rdquo이라며

피력했다 충남도의회의 경우 광주지역을 찾아 천안입지를 강조하자 광주

구청장협의회는 lsquo호남고속철 분기역을 충남 천안으로 해달라rsquo는 내용을 담

은 성명서를 내는 등 지역간 갈등이 극에 달했었다 대전시의회는 호남지

역 지자체를 돌며 대전유치를 홍보하기 위한 자전거 투어를 마친 상태였다

오송역 유치 확정hellip 12년간의 유치 운동

우여곡절 끝에 지난 2005년 6월 30일 호남고속철도 분기역으로 오송역이

확정됐다 12년간의 유치 활동이 빛을 보는 순간이었다 충북도와 지역 정가

는 만세를 불렀다 당시 충북도지사였던 이원종 대통령 비서질장은 한 언론

매체를 통해 ldquo유치활동은 태산준령을 수없이 넘어온 장편의 드라마였다rdquo며

ldquo대한민국에서 접근성이 가장 뛰어난 지리적 위치를 충분히 살려 세계 속에

충북을 부각시킬 철의 실크로드가 될 것rdquo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원종 지사를 비롯한 도청 간부들과 한나라당 소속 정치인들은 같은

당 소속 광역단체장들을 만나 오송역 유치에 힘을 실어줄 것을 부탁했다

이 지사와 다른 당이었던 열린우리당 소속 도내 정치인들도 호남지역 등을

잇따라 방문했다 충북의 지지기반을 넓히기 위한 조치였다 청주상공회의

소 등 경제단체들도 힘을 실었다 글 이주현 기자middot사진 김승환 기자

ldquo오송역의 새로운 변신 기대하셔도 좋습니다rdquo - 이두희 역장

충청권 최대 역사 규모를 자랑하며 충북과 세종을 잇는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오송역 그곳의 수장 이두희 역장을 만났다 21년을 거슬러 1995년

철도청 기획관리실 근무를 시작으로 코레일과 인연을 맺은 그는 포항역장 역

임하고 지난 해 7월 오송역의 새로운 역장으로 부임해 이곳을 책임지고 있다

올 한 해 크고 작은 철도 사고가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이로 인해

코레일에 대한 국민들의 시선이 곱지는 않다 이 역장은 최근 국민들을 불안

에 떨게 했던 철도 탈선 사고 등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직원들에게 안전강

화를 매일 같이 지시 한다 ldquo사고란 것은 복합적인 원인으로 인해 벌어지는 것

이다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늘 안전구호를 제창하고 안전에 관련된 것

은 어느 것 하나 허투루 보지 않고 안전지침을 잊지 않아야 한다rdquo라며 그의

안전철학을 강조했다

얼마 전 오송역을 찾은 외국인은 신속하고 정확한 그리고 친절한 코레일의 서

비스를 경험했다고 한다 이 역장은 ldquo외국인이 기차에 지갑을 두고 내린 일이

있었다 코레일의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해 부산행 KTX열차에서 승무원들이 두

번 세 번 좌석을 살펴 지갑을 찾아 그 다음 역에서 서울행 KTX열차를 이용해

돌려준 사례다 코레일 직원들의 단합 단결이 없었다면 그러한 서비스 제공이

불가했을 것이다 이 사례는 해당 외국인 뿐 아니라 우리 오송역 직원들에게도

흐뭇한 경험으로 남아있다rdquo라고 이야기했다

이 역장은 오송역의 발전방향에 대해 ldquo오송역을 문화 예술 편의시설이 공존하

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고 싶다 또한 이용객들의 니즈를 충분히 충

족시킬 수 있도록 기반시설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기능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멀티플렉스 공간으로 오송역의 정체성을 확립을 위한 선택과 집중에 힘쓸 것

이다rdquo라고 답했다 박지현 기자

따뜻한 정이 오가는 오송역에서 만난 사람들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09

이용객 매년 증가hellip 올해 말 500만 명 예상

오송역에 따르면 지난 2011년 120만명이던 오송역 이용객 수는 2012년 150

만명 2013년 230만명 2014년 291만명으로 매년 늘었다 호남고속철도가

개통한 지난해 이용객 수는 412만명으로 집계됐다 호남고속철도 개통 전

후를 비교하면 이용객 수가 42나 늘어난 셈이다 이같은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여 연말까지 5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오송역 정차 횟수도 크

게 늘었다

정차 횟수는 호남고속철도 개통 전인 2011년에는 67회 2012년 86회 2013

년 89회 2014년 93회 2015년 148회로 매년 증가했다 호남고속철도가 개

통한 지난해에는 147회 올해 3월 기준으로는 124회의 정차 횟수를 기록했

다 KTX역 이용객 순위로는 전국 46개 역 중 9위에 해당한다

10여 년전만해도 철도교통의 사각지대로 철도이용객이 타 시middot도에 비해 상

대적으로 많지 않던 충북이 이젠 철도교통 중심지가 됐다는 게 충북도 안팎

의 평이다 오송역 이용객 급증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 인구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데다 올 연말 개통 예정인 lsquo수서~평택rsquo

수도권고속철도와 2018년 준공되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광주송정~

목포)구간이 마무리되면 운행횟수가 크게 늘어날 게 예측되기 때문이다

또 오송역 주변에는 오는 2018년 완공예정인 국내 유일의 철도종합시험선

로 철도완성차 안전시험 연구시설 등과 연계해 철도산업 육성의 메카로 조

성되고 있다

이용객 연 500만명 돌파 전망

호남선 개통 오송역 ldquo업그레이드rdquo를 이끌다운행횟수 전국 46개 역중 9위hellip 이용객도 lsquo만족rsquo

_ 지난해 호남고속철도의 개통으로 오송역은 국가고속철도망 X축의 중

심으로 떠올랐다 사진은 호남선 열차가 출발한 직후의 모습

창간기획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_ 2

10 SEJONG ECONOMY

이용객이 느는 청주국제공항의 관문역 역할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오송역은 2010년 11월 1일 개통됐으며 그해 하루 평균 이용객은 2772

명이었다 지난해 하루 평균 이용객은 1만 3500명으로 집계됐다

분기역 효과 lsquo톡톡rsquohellip 전국 2시간 생활권 형성

이처럼 오송역 이용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은 분기역 효과 덕분이다

KTX를 타고 lsquo오송~여수rsquo간 2시간 30분이면 주파한다 기존 열차보다 1시

간 30분이상 빨라지는 등 전라권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됐다 서울은 40분

이면 충분하다

특히 세종시 관문역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 오송역에서

세종시까지는 10분대로 주파할 만큼 가깝다 이렇다보니 lsquo중앙부처 공무원

역rsquo으로 불릴 정도다

세종시민들은 물론 청주시민들의 이용도 더욱 활발해졌다 청주 오창에 거

주하는 김모씨(39)는 ldquo사업차 여러 곳으로 발길을 옮길 때가 많은데 오송역

은 KTX는 물론 일반 열차도 이용 가능해 선택의 폭이 넓어 좋다rdquo고 말했다

세종시 공무원 이모씨(39)는 ldquo한 달에 한 두번 정도 출장을 다니는데 오송역

은 지역 접근성이 용이해 이용에 큰 어려움이 없다rdquo고 말했다 김승환 기자

오송역 범죄예방 우리가 책임진다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 오송센터

지난 해 6월 오송역에 철도 안전 지킴이 국토교

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 오송센터(사진 왼쪽부

터 최세봉 센터장 김정봉 주무관)가 문을 열었

다 해마다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는 오송역 그리

고 그곳의 범죄예방을 담당하는 철도특별사법경

찰대 오송센터 이고 최세봉 센터장은 ldquo가장 인상에 남는 승객은 바로 며칠 전

귀가조치를 도왔던 중국인이다 50대로 보이는 이 외국인은 일행과 함께 오송역

을 찾았으나 대열에 합류하지 못하고 낙오된 채 기차 선로 변을 서성거리다 철

도특별사법경찰대에 인계됐다 통역을 동반해 일행을 찾아주려 노력했지만 온

전치 못한 정신과 특정지역 중국어를 사용하는 터라 어려움이 컸다 다행히 인터

넷 통역기를 이용해 중국의 가족들과 어렵게 연락이 닿았고 가족들을 통해 한국

에 있는 지인과 다시 연락을 취해 안전귀가를 도왔다rdquo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 날

중국인을 일행에게 인계하기까지 12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최 센터장을 비롯해

모든 대원들이 합심해 그 외국인을 도왔다고 한다 ldquo앞으로도 이용객들이 안심하

고 오송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rdquo고 오송센터 최세봉 센

터장은 마지막 말을 전했다

(주)스타벅스커피코리아 점포개발팀 한영석 과장 - 천안시 거주

오송역에서 만난 한영석 과장은 업무차 KTX를 이용

하는 고객이다 거주지는 천안이지만 충청권역 점

포 관리를 위해 KTX를 타고 오송역을 자주 찾는다

ldquo업무차 세종시와 천안을 오갈 때마다 오송역을 이

용한다 출middot도착 시간이 정해져 있는 KTX를 이용

하는 덕분에 철저한 시간관리가 가능하고 단 시간에 원하는 지역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오송역에서 BRT를 이용해 세종시로 이동해 업무관련 미팅

을 진행하고 있다 오송역은 역사가 깨끗하고 시야가 탁 트여있어 이곳에 오면

기분이 좋아진다 또한 최근 정부청사 이전으로 노선이 증편되어 KTX 운행이

이루어져 이용자로써 매우 만족한다rdquo고 말한 뒤 ldquo하지만 역사가 큰 만큼 동선

이 길고 역사에서 외부로 나가는 출구 표시는 명확하지만 외부에서 역사로 들

어오는 입구 표지판이 부족해 약간의 아쉬움이 있다rdquo고 말했다 박지현 기자

따뜻한 정이 오가는 오송역에서 만난 사람들

_ 오송역 인근에 위치한 BRT 버스의 모습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11

KTX오송역의 개통은 그동안 침체됐던 지역 경제발전의 전환점이 됐다

먼저 lsquo교통의 오지rsquo로 불렸던 충북에 KTX역이 설치됐다는 것만으로도 지

역에서는 큰 이슈였다 이 역은 당시 청원군 강외면 봉산리 부지에 신설됐

다 이 역은 총 276억 원을 들여 지난 2008년 6월 착공했다 규모는 지하 1

층 지상 3층에 연면적 2만65 주차대수 900대 4홈 10선으로 조성됐다

경부선은 상middot하행선이 요일에 따라 각각 하루 17~21회씩 호남선은 상middot

하행선이 각각 4회씩 정차했다 또 서울역까지는 40여분 부산역까지는 100

분 안에 갈 수 있어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만들었다

좀 더 자세히 보면 서울과 오송역의 거리는 1243 KTX 개통 전 새마을

호를 타고 이 거리를 간다면 약 1시간 15분의 운행시간이 소요됐다 KTX가

오송역에 서면서 약 35분이 단축된 셈이다 이는 침체일로에 있는 충북선을

대폭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4월에는 호남고속철도

lsquo오송~광주 송정rsquo 구간이 신설됐다 길이는 1823 이로써 서울sim광주 간

운행시간이 기존 2시간 30분에서 1시간 32분으로 단축됐다

국책기관 오송 이전도 lsquo신의 한수rsquohellip 오송역 역할론 lsquo부상rsquo

KTX오송역 역할론이 부상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로 국책기관의 오송

이전이 꼽힌다 오송에는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본부 한국보건

산업진흥원 등 6대 국책기관이 자리잡고 있다 게다가 세종 정부청사와도

BRT 버스로 연계돼 2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하다 정부 행정부처에 밀접한

연관 관계를 맺고 있는 이들 공공기관의 임직원들의 최근 빈번하게 KTX오

송역을 이용하고 있는 이유다

경부고속철도의 중간역으로 끝날 뻔 했던 오송역이 경부 및 호남고속철도

가 교차하는 국내유일의 분기역으로 세종시의 관문역으로서의 역할이 부여

된 만큼 오송역이 국토균형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 도민들

의 관심이 필요한 때다

KTX오송역 신설 lsquo교통의 오지rsquo 충북의 경제발전 lsquo전환점rsquo

_ 오송역 열차 승강장 전경

창간기획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_ 3

12 SEJONG ECONOMY

너도 나도 유치운동hellip 국립철도박물관 오송 유치 lsquo빨간불rsquo

국립철도박물관 유치에 빨간불이 켜졌다 당초 청주 오송과 경기 의왕 등 2

곳만 2014년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국립철도박물관 건립 기본구상 연구에서

최고점을 받아 2파전이 예상됐지만 각 지자체가 미비한 자료를 보완해 유

치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철도박물관 유치를 신청한 지자체는 청주 오송과 대전 세종 부산 울

산 경기 의왕 강원 원주 경북 포항 경남 창원 전북 군산 전남 나주 등 11

곳이다 청주시는 흥덕구 오송읍 KTX오송역 주변에 국립철도박물관을 유

치하기 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다

철도박물관 오송 유치 위한 범시민운동 전개

먼저 시는 국립 철도박물관의 오송 유치를 위한 조직을 구성해 범시민운동

을 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지난달 28일 충북개발연구원과 건축협회 관계자

시 공무원 등 10명이 참여하는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철도박물관 오송 유치

를 위한 논리개발에 들어갔다 19일에는 도시계획 분야 교수와 연구원 문

화계 관계자 오송지역 주민 대표 지방의원 등 20여 명으로 구성된 자문위

원회를 출범시켰다

이어 26일에는 청주지역 각계각층 인사 200여 명이 참여하고 이승훈 청주

시장과 시민대표가 공동 유치위원장으로 한 유치위원회를 발족 철도박물

관 유치운동을 본격화한다 유치위원회는 오는 6월 말까지 40만 명의 서명

을 받아 국토교통부와 청와대 국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 국토교통부는

물론 철도박물관 선정에 영향력 있는 인사들을 대상으로 오송의 입지 여건

이 우수하다는 것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이날 KTX오송역 광장에서는 시민

20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시민결의대회가 열린다

청주시 관계자는 ldquo청주공항 KTX를 이용하면 오송은 전국을 2시간 이내에

연결할 수 있으며 청주 세종 대전을 포함해 400만 명이 거주하는 신수도권

의 관문rdquo이라며 ldquo접근성 연계성 경제성에서 좋은 여건을 갖춘 오송에 최적

지라는 점을 적극 홍보할 것rdquo이라고 말했다

철도박물관 오송 최적의 장소

이렇듯 국립철도박물관 유치는 오송의 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첫 번째 과

제로 꼽힌다 KTX세종역 신설 논란과 같이 오송역의 기능을 약화시키는 외

부 위협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는 탄탄한 경쟁력이 담보된 도시 자생력을

확보해야 한다 이 같은 측면에서 철도박물관은 오송의 정체성과 위상을 확

립할 시설로 인식된다

국립철도박물관은 부지 비용을 빼고 1000억 원의 예산이 드는 대규모 프로

젝트다 경제 활성화와 지역 브랜드 제고를 위한 시설로 각광받고 있어 전

국 지자체가 탐을 내고 있는 부분이다 특히 국토교통부는 장래 시베리아횡

단철도(TSR)middot중국횡단철도(TCR)와 연결되는 lsquo철도시대rsquo를 대비한 철도박

물관 조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청주시가 제시한 오송 철도박물관 후보지는

KTX오송역 주변 7만2000다 국middot공유지가 72를 차지한다 사유지 매

입비용은 100~120억 원으로 예상된다

국립철도박물관 부지로 오송이 적합한 이유는 여

러 가지다 먼저 철도종합시험선로를 비롯해 철도

차량 시험과 인증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철도완성

차안전연구시설도 입주해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오송 시설장비사무소에서는 고속철도 홍보관 무

가선트램시험선과 자기부상열차시험선 등 각종 철

도시설 장비가 운영된다 철도박물관 관람과 오송

궤도기지의 다양한 철도시설을 함께 견학하는 연

계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주공항과

연계해 전국을 2시간 내 생활권으로 만들었다는 점

도 호재로 꼽힌다

경제성도 충분하다 오송의 배후도시는 세종 대

전 천안 아산 공주 보은 증평 진천 등이다 세

종 BRT와 대전 KTX투어를 연계할 수 있는데다

충청권의 상생발전을 이끌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무엇보다 오송 유치의 당위성은 국가 균형발전이

라는 측면에서도 설득력을 얻는다 이주현 기자_ 오송역 인근에 위치한

청주시 관광안내도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13

프라임인터뷰

2016년 행복도시 건설 2단계가 시작됐다 올 한 해 행복청의 역점 추진

사업은

행복도시 건설 2단계가 시작되는 첫 해를 맞아 올해는 지금까지 성

장추세를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도록 새로운 도시 성장 동력 확보와 함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가는데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무엇보다

도 올해에는 4생활권에 조성중인 산학연클러스터를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

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고려대 카이스트 등 우수대학 및 첨단기술 중

심의 강소기업에게 금년 중 토지 공급을 추진하고 신생middot벤처기업이 부담

없이 입주할 수 있는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와 다수의 대학이 교육middot지원

시설을 함께 사용하는 공동캠퍼스 건립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또한 행

복도시를 친환경 에너지 특화도시로 만들어 가기 위해 공공middot민간 건축물

에 신재생에너지 도입을 확대해 무공해 에너지가 자급되는 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태양광의 확대 도입을 위해 주차장 저류지 근린공원

등 도시 곳곳에 시민편익과 디자인이 가미된 태양광발전시설을 확충하고

탄소 제로형 에너지시범마을 및 숲 유치원 등도 조성해 대한민국의 친환경

수도로 건설해 나갈 계획이다

국립박물관단지 조성사업 개관시기와 추진내용은

행복도시의 문화 인프라를 구축하고 도시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올

해 국립박물관단지의 단계적 조성에 착수할 예정이다 전체 사업부지 19만

중 우선 1단계사업으로 75만에 어린이박물관 디자인박물관 디지털

문화유산영상관 도시건축박물관 국가기록박물관 등 5개 박물관을 건립하

고 2단계로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 및 민간시설로서 자동차박물관 등을 유

치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1단계 사업은 지난 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고 올해부터는 마스터플랜 수립 및 기본설계를 착수하여 2023년까지

사업을 완료하고 2단계 사업인 국립자연사박물관은 올 1월 예비타당성조사

를 신청해 타당성이 확보되면 본격적으로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7년 후

미국 워싱턴DC의 스미스소니언박물관 독일 베를린의 박물관 섬 오스트리

아 비엔나 뮤지엄쿼터스 등 세계적 문화단지와 같은 대단위 문화시설을 행

복도시에서 직접볼 수 있고 체험하게 될 것이다 전체 국립박물관단지 조성

사업이 완공되면 행복도시에서 우리민족문화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 눈

에 볼 수 있고 우리 문화의 가치에 대한 자긍심과 미래비전을 국민 모두가

공유하게 될 뿐 아니라 우리나라와 행복도시를 대표하는 문화랜드마크로서

도시의 가치와 품격을 한 층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주택공급 목표와 과잉 공급논란이 적지 않은데 이에 대한 입장은

올해 주택시장은 가계대출 규제 금리인상 가능성 및 공급과잉 등으

로 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지만 행복도시는 사정이 다르다 상반기 중 해당

지역 우선대상 비율을 축소 및 거주기간 완화 등을 통해 세종시 외 지역에서

도 분양을 받기 쉽도록 공급대상을 확대할 계획에 있어 수요층은 더욱 두터

성장하는 꿈의 도시 lsquo행복한 세종시rsquo를 그리다행정복합중심도시건설청 이충재 청장

세종시 내 국가가 직접 재원을 투입하고 도시계획을 수립해 국토의 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행정 기능을 이전하는 국책사업인 행복도시 신설 그리고 이

를 수행중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2016년 도시의 자족기능을 유치해 핵심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도시브랜드 가치를 향상을 목표로 행복도시 건설 2단계가 시작

됐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이야기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이충재 청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들어보았다

_ 이충재 행복청장이 올 한 해 행복청의 역점 추진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14 SEJONG ECONOMY

워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전기관 중 주택 미확보 및 4단계 이전공무원

산학연클러스터 과학벨트와 세종시 산단 종사자 등 실수요가 충분한 상황

이다 행복도시는 개발계획에 따라 2020년까지 30만 명의 인구유입을 위해

12만호 주택을 건설해 입주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middot기

업middot대학 등을 지속 유치 중이며 유치 기업 등의 종사자 주거안정을 위해

2016년 2017년에 각각 2만호를 공급하고 매년 입주수요를 감안하여 주택

공급량을 조정할 예정이다

세종시 4-2생활권에 도시첨단산업단지(산학연 클러스터가)조성과 관련

된 계획은

산학연 클러스터 내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된 lsquo세종테크밸리rsquo 산업

용지를 지난 2월 25일 공급 공고했다 현재 약 200여개 이상 기업이 세종

테크밸리 입주의사를 보이고 있으며 약 3개월의 입주신청기간을 거쳐 오

는 6월까지 1차 입주기업 선정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더불어 창업 기술

개발 시장개척에 필요한 기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행복청과 세종

시 KAIST가 협업하여 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를 올해 착공해 2018년 준

공 예정이다 또한 맞춤형 인재육성 RampD 지원에 효과적인 산학융합지구

지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대학들의 재정난과 대학구조개혁 영향에 따른 어

려운 유치여건을 극복하고자 공동캠퍼스 건립을 올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

고 있다 이밖에도 해외투자유치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되어 있는 코

트라(KOTRA) 와의 협업을 확대해 미국 일본 지역의 기업 대학을 대상으

로 하는 투자유치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행복도시 건설 1단계가 완료에 대한 자체적인 평가를 한다면

행복도시는 2030년까지 인구 50만의 자족도시 완성을 목표로 3단계

로 도시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해 까지는 1단계로서 정부청사 이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주택middot교통middot편익시설 등 도시 인프라를 차질 없이

구축하면서 도시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우선 2012년부터

14년까지 3년에 걸쳐 36개 중앙행정기관 및 14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대규

모 이전을 차질 없이 완료했으며 이전 공무원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

도록 조기 정착에 대한 지원도 아까지 않았다 현재까지 8만호의 주택공급

과 함께 도로middot공공시설 등 각종 기반시설의 적기구축과 대형마트 병middot의

원 등 필수 편의시설을 중심으로 다양한 업종이 행복도시 내 입점하면서 도

시는 빠르고 내실 있게 안정화 되어가고 있다고 본다 상업middot공동주택middot공

공건축물 등 공공middot민간부문에 설계공모를 적용해 특색 있는 건축물이 건립

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교량 등 주요 공공시설에도 디자인 특화 첨단기술

도입 등을 통해 도시 기반시설이 질적으로 향상되었으며 국내middot외에서 많

은 분들이 찾아오는 새로운 도시개발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러한 다각

적인 노력을 통해 도시가치를 향상시키는데 일조했다

끝으로 향후 계획 및 지역민들에게 전할 당부의 이야기가 있다면

행복도시는 하나의 새로운 신도시를 건설하는 것이 아니라 국토의 균

형발전과 국가 경쟁력 제고를 이끌고 대한민국 도시건설의 새 역사를 만들

어 가는 도시가 되어야 한다고 본다 행복도시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지금 추진하고 있는 도시특화를 더욱 확대middot발전시켜

행복도시만의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다행복도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품격과 가치를 갖춘 명품도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

을 다하겠다 박지현 기자

_ 행복도시 4-2생활권 산학연 클러스터 단지 조성에 대해 설명하는 이충재 행복청장

_ ldquo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 품격과 가치를 갖춘 명품도시로 발전시키겠다rdquo며 포부를 밝히는 이 청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15

경제포커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규제개혁을 통해 지역을 발전

시키겠다는 다양한 정책들이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

다 그중에서도 좀 생소한 표현의 규제 프리존이라는

신조어의 등장이 눈여겨 볼만 하다 lsquo2016년 경제정책

방향rsquo에서 신성장산업 기반 구축과 지역경제발전이라

는 lsquo두 마리 토끼rsquo를 한꺼번에 잡겠다는 구상에서 출발

한 정부의 핵심 산업육성정책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ldquo기업의 실질적 규제 체감도를

제로 수준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rdquo라고 한다 그동안

비수도권에서 줄기차게 요구했던 수도권을 제외한 비

수도권의 발전전략 마련 요구에 정부가 답한 모양새

를 보였지만 규제 프리존 특별법이 19대 국회에서 좌

초될 운명에 처해 있다고 한다 왜 그럴까 이유는 간

단하다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불통형 국정운영의 결

과이다

규제 프리존특별법(안) 처리에 여야가 원칙적으로 합

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졸속 입법이라는 비판에 직면한

것이다 규제 프리존특별법이 공청회조차 거치지 않은

졸속입법인 데다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한 지역 반발을

무마하기 위한 정책이라는 의심을 사게 된 것이다 또

한 뭐가 급한지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졸

속으로 추진하다 보니 전략산업을 나눠주기 식으로 선

정하고 유사 중복사업이 적지 않아 제도 도입이 가능

할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과 비판이 제기되는 것이다

특히 지역특화산업정책이 정치논리에 따라 남발되다

보니 국가사업간 중복은 물론 지역별로도 충돌하는

등 부작용이 우려를 넘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얼마

전 충북도에서도 화장품산업 프리존 내 법인의 이middot미

용업 진출을 허용하는 내용에 대해 이middot미용업체 반발

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른바 있다 그동안 수도권 규제완

화가 수도권과 비수도권간의 갈등을 증폭시켰다면 규

제 프리존 정책은 지역 내에서의 갈등을 촉발하는 모

양새를 보이고 있다

또 다른 이유는 규제를 해소해 지역별 특화산업을 육

성하겠다는 제도의 도입 목적과 취지에도 불구하고 경

기 동북부 낙후지역개발을 검토 과제로 끼워 넣는 등

정책추진 자체에 대한 논란을 초래했고 수도권 규제

완화를 위한 전 단계 조치라는 비판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박근혜 정부는 이미 규제 프리존 외에도 광역경제권거

점지원사업 지역특화발전특구사업 등 비슷한 성격을

갖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러나 특정지역을 중심으로 자유무역지역 외국인투자

지역 산업단지 첨단복합단지 연구개발특구 경제자

유구역 등 지역경제 활성화사업이 중복 지정됨으로서

성과는 없는 백화점식 사업이라는 비판이 대두되는 것

이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규제 프리존 사업을 수도권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패키지로 추진하는 것이 아니냐

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규제 프리존과 내용상의 차이가 별로

다를 바 없는 유사한 의미의 수출자유구역 자유 무역

지대 경제자유구역 등 지역활성화 정책을 높은 기대

감 속에 지켜 봐 왔다 그러나 당초의 도입취지와 의

미를 살리지 못하고 성공하지 못한 또 하나의 정책만

양산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왜 외국에서는 엔터프라

이드존 등으로 성공적으로 결실을 맺어 오던 규제 프

리존 정책이 우리나라에서는 성공보다는 실패의 교훈

으로 만 남아 있을까 정부는 깊이 되새겨 보아야 하

는 대목이다 특히 규제 프리존 정책에 대해 비수도권

의 집단반발이 예상되는 이유들이 수도권 도처에서 목

격되고 있다 수도권정비계획법에 관계없이 추진되는

지방대학의 수도권 이전 러시를 불러일으킨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문제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수도

권 개발행위 급증 문제 판교 창조밸리 등 수도권에

서 벌어지는 대역사()들이 규제 프리존 정책발표 이

후에 기다렸다는 듯이 봇물처럼 추진되는 양상을 경

계하는 것이다

최근 정부 주도에 의해 공식적으로 발족한 lsquo지역발전

포럼rsquo에서도 지역민의 목소리는 전달되지 못했다고 한

다 아니 행사주체인 정부에서 원천적으로 지방의 목

소리 듣기를 차단한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든다 법안의

국회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포럼이 급조되면서 정부 입

장을 대변하는 행사로 전락했다는 것이다 많은 전문

가들은 정부가 비수도권의 발전을 위한 근본적 관점

에서 규제 프리존과 같은 정책을 추진했다면 이번에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지역발전포럼도 이름에 걸맞

게 실제 현장의 전문가와 시민사회인사들이 대거 참

여하는 논의의 틀로 즉각 전환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

하고 있다

국내 경제규모의 제한 특히 기업이 투자할 파이가 한

정된 상황 하에서 수도권에서 봇물처럼 일어나는 수도

권 규제를 비웃기라도 하듯 추진되는 많은 개발 계획

들을 보며 국민들이 과연 정부의 규제 프리존 정책을

두 손 들어 환영해 주길 바란다면 큰 오산이다 엔터프

라이드 존 등으로 불리는 규제 프리존 정책이 지역발

전의 바로미터가 되기 위해서는 정부주도로 추진되는

수 많은 수도권 규제 완화를 위한 법률제정 및 시행령

개정과 개발사업 등을 중지해야 한다 그래야 진정으

로 규제 프리존 정책이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으로 자

리매김할 것이다

규제프리존(Freezone) 지역발전의 바로미터가 되기 위한 조건

_ 원 광 희 충북연구원 북부분원장middot도시및지역계획학박사

16 SEJONG ECONOMY

새로운 도약 오송 시대 개막

2014년 오송 첨복단지에 새 둥지를 튼 코씨드바이오팜은 올해로 창립 10주

년을 맞았다 이 업체가 생산하고 있는 것은 천연재료를 활용한 기능성 화장

품 소재 녹두 벚꽃 인삼 뽕나무 등 자연에서 찾은 재료들이 화장품 원료

로 탈바꿈한다 현재 개발middot생산중인 화장품 천연재료만 해도 2천여 종 화

장품 회사가 원하는 효능을 분석해 그 회사만의 단독원료를 개발해 오다보

니 다루는 재료의 종류도 많아졌다여기에 한가지 추출물에서 여러 원료가

나오는 천연재료 특성까지 더해져 가짓수는 헤아리기 힘들 정도다

지역농산물 회사를 살리다

미백 보습 아토피 모발 등 코씨드바이오팜이 연구하는 미용 분야는 말 그

대로 무궁무진하다 특히 각 지역의 특산품을 이용한 개발전략은 지금의 성

공을 있게한 일등공신으로 여겨지고 있다

ldquo천연물에는 밝혀지지 않은 성분이 많습니다 천연물의 부위마다 천연물

추출방법에 따라 효능이 다르기 때문에 화장품 원료를 만드는데 이만큼 좋

은 재료는 없습니다 클로로포름벤젠페놀 같은 합성용매를 사용하지 않

고 화장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천연물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rdquo

코씨드바이오팜의 존재감을 알린 첫 번째 히트상품으로 lsquo감마피지에이rsquo가

꼽힌다 청국장 실 성분인 lsquo폴리글루타민엑시드rsquo 성분이 피부보습인자라는

사실을 발견해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전 세계를 놀라게 한 획기

적인 제품이 등장했다 달팽이 점액을 이용한 화장품 원료가 그것 국내 달

ldquo그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창대하리라rdquo

코씨드바이오팜이 처음 둥지를 튼 건 지난 2006년 자본금 천만 원 26(8

평)남짓한 충북대 후문의 작은 사무실에서 코씨드바이오팜의 역사가 시작

됐다 그 후 6년 뒤 당시 우수한 연구여건을 갖춘 제천 전통의학산업센터로

이전하면서 회사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된다 코씨드바이오팜 박성민 대

표는 그때를 이렇게 회고한다

ldquo전통의학산업센터로 이주하면서 실험에 필요한 고가의 장비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세명대와 제천시농업기술원이 함께한 공동연구도 회사 성장

에 큰 밑바탕이 됐습니다 2012년 제천한방엑스포에 전시한 연구물들이 호

평을 받으면서 회사도 자신감을 갖게 됐습니다rdquo bull 코씨드바이오팜 박성민 대표

우리기업을 소개합니다

(주)코씨드바이오팜 ldquo국내를 넘어 세계로rdquo

한류열풍을 타고 우리나라 제품들이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 중 최근

가장 각광받고 있는 제품을 꼽으라면 단연 화장품을 빼놓을 수 없다 중국을 중

심으로 한국화장품의 효능이 입소문을 타면서 중국 내에서는 물론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한류를 선도하는 우리나라 화장품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이 있다

오송 첨단의복합단지에 자리한 lsquo코씨드바이오팜rsquo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우리나

라 화장품 원료의 대부분을 공급하고 있는 lsquo코씨드바이오팜rsquo 지난해 매출 100억

원을 넘어 글로벌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lsquo코씨드바이오팜rsquo을 만나보자

_ 2014년 오송에 새 둥지를 튼 박성민 대표

_ 오송 첨복단지에 위치한 lsquo코씨드바이오팜rsquo 사옥

18 SEJONG ECONOMY

근 화장품 연구개발에도 경계가 허물어 지고 있

어 화장품 연구를 통한 천연신약 개발까지 진행

되고 있는 상황 박사 3명을 포함해 14명의 연구원

들이 소재개발 분석 발효 평가 네 팀으로 나뉘

어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이들이 현재 진행중인

국가연구과제도 3편에 이른다

ldquo우리 연구소는 고문헌을 통해 천연원료의 효능을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부작용까지 함께 연구하

고 있습니다 천연재료의 독성 가려움은 물론 미

백이나 주름에 미치는 영향까지도 우리의 관심영

역입니다 이런 점을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

추고 있다는 점이 우리 연구소의 가장 큰 장점이라

고 말할 수 있습니다rdquo bull 코씨드바이오팜 박성민 대표

비약적인 성장 국내를 넘어 세계로

코씨드바이오팜의 주 고객은 화장품 회사의 연구

원들과 마케터들이다 원료의 장점을 연구자들에

게 인지시키고 효능이 검증되면 바로 마케팅으로

진행된다 새로운 효능 메커니즘 추출법 등을 통해 판로가 정해지고 이는

곧바로 매출규모로 직결된다 지난해 메르스 여파로 국내 화장품 산업이 고

전을 겪었지만코씨드바이오팜은 2013년에 비해 15의 성장세를 기록했

다 매출규모도 지난해 100억 원을 넘어 올해는 연 매출 150억 원을 목표

치로 잡았다

코씨드바이오팜 미래가 기대되는 이유

코씨드바이오팜은 현재 제주도로의 관계사 이전을 검토중이다 회사 차원의

투자는 물론 기술지원과 노하우전수를 통해 제주도에 신설될 업체를 돕겠

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위생허가를 통해 진입장벽을 높이고 있는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ldquo중국정부와 협의를 거쳐 올 하반기 중국 상해에서 공장을 가

동하겠다rdquo는 포부도 밝혔다

ldquo국내 바이오기업을 인수해 인수기업을 육성하고 글로벌 시장의 전진기지

로 만들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시작은 미미했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우리

회사는 큰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기

업을 꼭 만들겠습니다rdquo bull 코씨드바이오팜 박성민 대표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코씨드바이오팜 끊임없는

연구와 부단한 노력을 통해 lsquo무에서 유rsquo를 창출해낸 코씨드바이오팜의 행보

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글middot사진 정준규 기자

팽이 점액 화장품의 70가 바로 코씨드바오팜의 원료다 중국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국내 화장품 역시 달팽이 점액을 이용해 만든 제품이다

아이디어가 경쟁력이다

박성민 대표는 그린토마토라 불리는 미숙 토마토에 주목했다 미숙 토마토

와 완숙 토마토의 성분이 다르다는 데 착안 청원지역에서 생산되는 방울토

마토를 재료로 연구를 시작했다

ldquo미숙토마토에는 항산화에 효과적인 토마티딘이란 성분이 있습니다 여기

에 우리가 개발한 lsquo뽕나무 버섯 균사체rsquo를 주입해 유효 성분을 두세 배 증폭

시켰습니다 저희가 보유한 특허기술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창출해 낸 거죠rdquo

이 회사가 갖고 있는 특허만 해도 60여개 ldquo원료발굴과 제품개발도 중요하

지만 특허를 통해 독점적 지위를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rdquo고 박 대표

는 강조한다

ldquo열심히 연구해서 개발을 했는데 다른 회사가 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면 그

간의 노력은 무용지물이 되는 거죠 물질을 선택해서 그 물질이 특허가 있는

지 없는지 확인하는 lsquo스크리닝rsquo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화장품 회사들 간에 분쟁으로 번질 수 있기에 특허를 미리 확인하는 과정은

철저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rdquo

잠들지 않는 브레인 바이오융합연구소

부설연구소 이름을 lsquo바이오융합연구소rsquo라 지은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최

_ 코씨드바이오팜 부설 바이오융합연구소 연구원

_ 천연재료의 효능을 평가중인 연구원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19

으로 창조적인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위해 다각도로 창업지원을 하고 있다

아이빌트 세종은 사회 경험이나 기술이 없는 사회 초년생부터 새로운 시작

을 꿈꾸는 이들 그리고 다시 한 번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하는 예비창

업자들에게 다각도로 창업 지원을 해주는 아이디어 기술 사업화 전문기업

이다 아이디어를 사업화 할 수 있도록 기획부터 수익창출 까지 개인과 기

업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공유경제 기반 아이디어 기술 플랫폼으로 창의

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 및 기술을 사업화하는 전반에 걸쳐 지원 서비스

를 제공하고 있다

이 곳의 지원시스템은 크게 3가지 캠프로 구성되어 있다 혁신적인 아이디

어 및 기술을 발굴 해 사업화를 지원해주는 아이빌트 캠프 3D모델링 3D스

캐너 3D프린터 등을 이용해 시제품을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3D 솔루션 캠프 그리고 마지막으로 창의적인 융합전문인력의 양성 및

교육훈련을 담당하고 있는 트레이닝 캠프다 이러한 지원 시스템은 산middot

학middot관과의 연계 기업 네트워크 구축 자체적인 연구소 설립을 통해 전문적

이고 체계적으로 이뤄져 있다

아이디어 사업화를 위해 전문가들이 그 신제품의 시장가능성 여부를 타진하

고 최첨단 시설 및 장비를 통해 시제품을 생산해 보고 구축된 양산협력 기

업 네트워크를 통해 제품의 양산까지 지원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상에서 회원을 모집해 그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

의 사업화를 위해 교수 연구원 등 전문가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세종시 연동면 지나가던 이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는 멋진 건물이 보인다

7197의 부지에 공모를 통해 선정된 디자인으로 지어진 곳이 바로 (주)아

이빌트 세종이다 외관에서의 감탄도 잠시 건물 실내로 들어서자 또다른 감

탄이 새나온다 아이디어와 상상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혁신적인 디자인

은 외관못지 않은 신선함을 품고 있었다 lsquo아이디어를 현실화rsquo 한다는 기업

모토가 건물에 오롯이 담겨있는 듯 했다

2014년 6월 설립된 아이빌트 세종은 초기 벤처기업의 아이디어를 제품으

로 제작해주는 미국 lsquo테크숍rsquo을 벤치마킹해 만들어졌다 공유와 협동을 근간

ldquo창조적 아이디어로 성공과 꿈을 이루는 공간rdquo - 세종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 (주)아이빌트 세종

개인이 가지고 있는 지식 경험 기술을 바탕으로 지식서비스업 및 제조업

분야에서 창조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1인 창조기업 그리고 그들의

창업 파트너가 되어 시작부터 성공까지 함께 하는 세종시 최초 민간 창업지

원 시설 (주)아이빌트 세종

예비 창업자들을 대신해 그곳을 찾아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CompanyampCEO

_ 아이디어와 상상력이 결합된 환한 건물 내부 역시 기대 이상이었다

20 SEJONG ECONOMY

대학 연구기관과도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아이디어 사업화를 위해

3D Solution을 활용하여 고객이 원하는 제품 설계와 디자인 3D 스캐닝을 활

용한 제품 의 역설계 및 품질검사 서비스를 지원하여 아이디어를 현실화 해

고객이 원하는 고품질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아이빌트 세종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에서는 아이디를 창업으로 연결

짓는 방법 사업공간 제공 창업과 경영에 필요한 전문가의 밀착상담 및 전

문교육 등을 통해 1인 창조기업의 창업 및 사업화를 돕고 있다 현재 이 곳에

는 10개의 기업이 입주해 제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이빌트 세종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는 창조적 아이디로 성공을 꿈을 이루는 공간이다

이 곳에서 마음껏 꿈꾸고 힘껏 상상의 나래를 펼쳐 대한민국을 움직일 신

성장동력의 탄생을 기대해 본다

한편 아이빌트 세종은 3D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인근 대

학의 3D 프린터 운영 인력 위탁 교육을 포함해 초middot중middot고등학생을 대상으

로 3D 프린터 조립 및 운영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소상공인진흥공

단에서 진행하는 신사업사업화 교육 사업을 진행한다 1차 교육은 오는 6월

27일~7월 15일까지이며 승화전사 전문 창업과정으로 진행된다 2차 교육

은 오는 8월 8일~8월 26일까지로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인물정밀모형

제작 창업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 창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CEO 인터뷰

(주)아이빌트 세종

이미지니어(Imagineer) 이준배 대표

(주)아이빌트 세종을 이끄는 수

장이자 2014년 88번째 최연소

기능한국인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로 누구보다 바쁘

게 그리고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이준배 대표에게

lsquo성공rsquo의 비결을 물었다

ldquo제가 생각하는 성공의 열쇠는

lsquo남의 성공을 돕는 것입니다rsquo 내

가 최선을 다해 상대방의 니즈

를 채워주면 다시 그 공이 언젠

가는 나에게 돌아온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채운 만큼 비우고 배운 만큼 나누는 선순환이 결국은 성

공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저도 다른 이의 성공을 열심히 도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아이빌

트 세종도 결국 새로운 창업열풍을 주도할 청년들의 성공을 돕기 위해 설립

된 곳입니다 상생의 협력을 통해 성공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지요

서로 목표를 정하고 협업하는 것이 성공할 수 있는 시대적 전략이라고 생각

합니다 저는 늘 새로움을 추구하고 소통과 공감을 통해 관계를 형성하고

끝없이 상상력을 키우며 매일 꿈을 꾸는 사람입니다 창조적 기술자라는 의

미를 가진 이미지니어라는 단어가 낯설게 들리진 모르겠지만 가까운 미래

엔 주목받는 직종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미지니어라는 수식어에 걸맞

게 창조적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사고로 아이빌트 세종을 지역을 넘어 세계

를 선도하는 신기업으로 만들겠습니다rdquo 박지현 기자

_ 3D Solution을 이용해 시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_ (주)아이빌트 세종 전경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21

세종논단

세종특별시가 세종시로 전락하고 있다 10여 년의 우여곡절 끝에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상

징으로 출범한 세종특별자치시가 망가져 가고 있다는 얘기다 지역이기주의 정책 양산 공무원 중심 도

시정책에 국민은 실망하고 있다

수조 원이 투입되는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사업 지역구 국회의원이 공약한 KTX 세종역 설치 요구 세

종시 아파트 분양 관련 공무원 전매 의혹 문제 등의 기사가 쏟아져 나오는 현실을 보면 행정수도의 역

할을 기대했던 세종특별자치시가 단순히 우리 동네 수도권에서 출퇴근하는 공무원의 편리성만을 강조

하는 기초자치단체 수준의 도시로 전락하고 있다는 것이다

먼저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보자 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가 있음에도 수 조원을 들여

고속도로를 건설한단다 아이들 급식문제 보육비 지원 문제 여러 자치단체의 저발전지역 보완에 대

한 요구사업들이 예산 부족 명분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일부 공무원과 이해 당사자들의 단축 행

보를 위해 수 조원을 투자한다니 답답하기 그지없다 이를 두고 lsquo공무원 출퇴근 고속도로rsquo라고 비평하

는 국민들도 있다

KTX 세종역 유치 공약도 문제이다 이는 신행정수도 유치의 중심에 있었던 이해찬 국회의원이 공약하

고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이 동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더욱 마음이 아프다 분명 세종특별시는 전

술한 바와 같이 지방분권과 국가의 균형발전 차원의 상징 정책의 산물이다 또한 입지선정과정에서는

충북 충남 대전 광역자치단체가 경합하였고 현 위치로의 결정 과정에서 또 다른 상징적 의미가 부여

되었다 다름 아닌 충청권 균형발전의 파급효과 극대화라는 내재적 합의()가 그것이다 그간 추진과

정에서 반대세력들을 설득하고 공동으로 대응활동을 하면서 묵시적 합의가 있어 왔음은 부인할 수 없

는 사실이다 또한 접근방식의 편의성을 이유로 새로운 역을 설치한다는 것은 무리한 주장이다 설령

KTX 세종역을 설치한다고 하더라도 정부청사(중심부) 옆에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세종시 외곽지역으

로 선로가 지나가고 역을 설치하여야 한다 그러면 정부청사까지 최소한의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

다 현재 KTX 오송역에서 세종시까지 가는데 15분이면 충분한데 엄청난 예산을 들여서 세종시 안마

당에 KTX 역을 설치해야 할 이유가 없다 초지역주의 발상이 아니라면 어찌 이런 주장을 할 수 있는

가 그래서 국가 중심에 서야 할 세종특별자치시가 시골의 조그마한 도시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

적을 하는 것이다

언론에 연일 보도되고 있는 lsquo세종특별자치시 아파트 분양 관련 공무원 전매 의혹rsquo 기사는 충격 그 자체

이다 세종특별시의 조기 정착을 위해 강제로 주거를 이주하게 된 공무원들의 주거의 안정성을 지원하

기 위해 공무원께 아파트 특별 분양권을 제공하였는데 일부 공무원들이 거주지 이전을 하지 않고 아파

트 분양권을 이용하여 lsquo이권rsquo을 취했다니 그저 슬프기만 하다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세종특별자치시의 존재 이유는 지방분권과 분산정책을 통하여 수도권 집중의 폐

단을 극복하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이룩하여 모두가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보자는 논리로 출발했다

세종시민 정치인 공무원은 세종특별자치시의 존재 이유를 정확히 알고 정책방향을 세워야 한다 수

도권과 세종 간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영남 호남 강원권간의 가교적 역할에 필요한 각종 연계정책 구

상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 그리고 이웃 충청권의 연계발전구상을 통하여 lsquo더불어 함께 사는 대한민국rsquo의

중심 역할이 살아 숨 쉬 는 특별자치시로 거듭나야 한다

세종특별자치시의 존재의미

_ 남 기 헌 충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22 SEJONG ECONOMY

노동부지정 직업능력개발 훈련시설

교육청승인 교원직무연수기관

보건복지부 바우처 제공기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민간자격증 발급기관

기업체 워크숍 난타연수기관리더쉽CS서비스교육대인관계향상과 갈등관리기업내 취미반교육(클래식악기 밴드 북아트 생활요리 요가 등)

T043)233-2662 F043)231-2164

충북지부 청주시 흥덕구 풍년로 26 명인투플러스 302호

충남지부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삼성5길 62

세종지부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대첩로 75 세종메디컬프라자 302호

기업교육의 시작

명인교육센터명인교육센터로

회사 work shop가자

wwwmyunginedukr

지역사회 주민의 복지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명인교육센터

wwwcjsandannet

우리 청주산업단지는 1969년 첫 삽을 뜬 이래46년간 충북 지역경제를 이끌어 온 충북의 핵심산업단지로370여개사 2만7천여 근로자가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중부권 최대 산업단지입니다우리 산업단지 입주기업 모두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보다 안전한 산업환경 조성을 위하여언제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ldquo청주산업단지rdquo는 여러분의 삶의 터전입니다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입주기업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포커스amp이슈

lsquo호황세rsquo 이어온 세종시 아파트 분양

올 하반기에도 열풍 이어질 듯

올 초부터 시작된 세종시 아파트 분양 열풍이 당분간 이어질 기세다

2016년 세종시 첫 아파트 분양은 1-1 생활권의 현대 힐스테이트 3-3 생활

권 중흥 에듀마크가 문을 열었다 일단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일반공급의 경

우 현대 힐스테이트가 평균 42대1로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고 에듀마크 역

시 평균 168대 1의 높은 청약률로 전국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5월 분양을 시

작한 3-3생활권 LH펜타힐스는 5월 17일 마감한 특별공급에서 1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난 달 분양한 민간아파트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일반공급에서도 평균 6대 1 최고 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난 19일 청

약 1순위 접수에서 조기마감 됐다 최근 lsquo세종시 공무원 아파트 불법전매rsquo 문

제가 불거지면서 분양결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거라는 관측이 지배적이

었다 특별공급 접수를 며칠 앞두고 아파트 전매권에 대한 검찰조사가 집중

보도된 상황에서 나온 결과라 지역 부동산 업계도 놀라고 있다

세종시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ldquoLH펜타힐스의 경우 전용면적이 84이하의

중소형으로 실수요자들이 많이 찾는 물건인데다 학군 입지 등 조건이 좋기

때문에 선호하는 층이 많았다rdquo고 분석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올해 세종시에는 27개단지에서 총 2만

28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35 늘어난 수치로 올해

세종시 아파트 공급물량은 역대 최대가 될 전망이다 대형middot중견건설사의

민간분양은 물론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분양까지 다양하다

지난 해 세종시 분양시장은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곳이었다 올해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관련 업계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청약

제도 규제완화가 있다 그동안 세종시는 지역우선공급제도가 적용돼 세종

시 거주자(2년 이상)에게 100 우선 공급됐다 하지만 세종시 공무원의 경

우 특별공급으로 한 번 지역우선으로 또 한 번 청약기회가 주어지면서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세종시 지역우선공급

비율을 행복청장이 정할 수 있도록 주택공급 규칙을 개정키로 했다 행복청

은 지역우선공급 비율을 100에서 50로 줄이고 거주기간 제한을 2년에

서 1년으로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이런 연유로 아파트 분양물량의 절반은 세종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나머

지는 세종시 1년 미만 거주자와 수도권 등 이외 지역 거주자에게 청약기회

가 돌아갈 전망이다 행복청은 오는 6월부터 분양하는 아파트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세종시 분양시장 관계자는 ldquo1순위 청약자격 기준이 세종시 거주기간 1년으

충북middot세종 아파트 시장분석

_ LH펜타힐스 견본주택

_ 세종시 3-1 생활권 L3블럭 우남퍼스트빌 신축공사 현장

세종시 아파트 분양 13개월째 완판 ldquo아파트 분양 계약률 100 신화rdquo는 계속되나

24 SEJONG ECONOMY

만 올해는 입주 물량이 감소해 수요와 공급의 비대칭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부터 산업단지middot대학타운 조성

등 세종시 2단계 사업과 lsquo서울~세종rsquo 간 고속도로 공사가 본격화되는 것도

부동산 시장 전망을 밝게 보는 이유다

국토교통부가 세종시 공무원 등 지역 거주자에게 유리했던 분양 제도를 완

화 타 지역 수요자도 일정 비율(50)의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게 된 것도

호재로 꼽힌다 청주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ldquo분양 제도가 바뀜에 따라 타 지

역에 사는 수요자의 청약 기회가 늘어날 것rdquo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세종시 이전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lsquo아파트 분양권 불법전매rsquo 의혹에 대

한 검찰 수사에도 불구하고 건설사들의 분양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EG건설 부원건설 계룡건설 신영건설 세경건설 대방 건설 등은 5~7월

쯤 분양을 준비 중이다 하반기에는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middot금성백조주택

컨소시엄이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EG건설은 1-1생활권 L1블록에서 lsquo세종시 5차 EG The 1rsquo 998가구를 공급한

다 계룡건설은 4-1생활권 P2권역 M2 M3블록에 총 1146가구 규모의 대

단지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2-2생활권 H1블록의 부원건설(386가구)

2-1생활권 H1블록의 신영건설(190가구) 1-3생활권 M3블록의 세경건설

(310가구) 등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대방건설은 3-2생활권 H1블록에서 총 548가구 규모의 lsquo세종시 3-2생활권

대방노블랜드 2차rsquo를 공급한다 9~10월에는 각각 4-1생활권 P1권역 M1

M2블록에서 롯데건설이 1734가구를 4-1생활권 P3권역 M3 M4블록에서

포스코건설과 금성백조가 193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상황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분양가가 지속해서 오르고 있어서다 세종

시 아파트 분양가는 지난 2011년 33당 790만 원 2012년 800만 원 2015

년 874만 원을 찍었다 지난 4월 분양된 중흥 S-클래스 에듀마크 분양가는

33당 평균 879만 원이었다

매매가도 계속해서 오를 전망이다 KB부동산 알리지에 따르면 5월 첫째 주

세종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당 805만 원으로 청주지역 평균 매매가

640만 원보다 165만 원 높은 가격을 보였다 2년 전과 비교하면 211만 원

(35) 급등했다 이 같은 이유로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 정부부처middot공공기

관 이전에 따른 근무 인원 증가가 꼽힌다 지난 3~4월에만 국민안전처와

소청심사위원회 인사혁신처 등 3개 기관의 근무 인원 1500여 명이 세종시

로 이전을 마쳤다

생활 인프라와 교육 환경 개선 등으로 인한 인구 증가도 한몫했다 지난

2011년 8만 명에 불과했던 세종시 인구는 현재 22만여 명으로 약 3배가량

뛰었다 청주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ldquo시세차익을 노린 투자를 했다가 낭패

를 볼 수 있는 상황rdquo이라며 ldquo실수요 관점에서 청약을 해야 한다rdquo고 조언했

다 이주현 기자

로 줄고 세종시 이외 지역 거주자에게도 주어지면 세종시 청약수요가 늘어

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정부 기관의 이전이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분양권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전화되어 올해도 세종시 아파트 분양 열기

는 계속 될 것으로 보여진다rdquo고 말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서도 ldquo2016년 세종시 주택시장은 전망이 밝다

올 상반기 중 해당지역 우선대상 비율을 50내외로 축소하고 거주기간도 2

년에서 1년 내외로 완화 해 세종시 외 지역에서도 분양을 받기 쉽도록 공급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올해도 분양계약률 100 신화가 지속될

것이며 특히 4-1생활권은 특화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특히 높을 것으

로 전망된다rdquo고 언급했다

이곳을 주목하라

올해 분양계획을 가진 아파트 중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

는 곳은 9월 분양예정인 4-1 생활권 M1 L2 블록이다 4-1 생활권

은 lsquo창조적 생태마을rsquo이라는 주제로 설계공모 공공주택 6개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며 단지마다 주민들이 음악middot미술middot영화middot연극 등

의 창조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창의센터가 들어설 예정이

다 또한 평면적인 옥상녹화를 넘어 주동 입면 전체를 녹화한 친환

경 입체녹화 특화동들이 금강변에 새로운 경관을 만들어낼 것 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 컨소시엄이 1734세대를

공급한다 박지현 기자

세종지역 부동산 시장 lsquo봄바람rsquo

ldquo재테크 아닌 실수요 관점에서 청약해야rdquo

세종지역 부동산 시장에 봄바람이 불어올 전망이다

지난해 주택 공급 과잉으로 세입자를 채우지 못해 lsquo빈집 아파트rsquo가 속출했지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25

충북middot세종 아파트 시장분석

주택보급률 104 lsquo재기rsquo 혹은 lsquo침체rsquo의 길에 선 청주 아파트 시장

포커스amp이슈

공급초과로 가격하락 장기화

건설사 lsquo실거주 수요층rsquo 잡기 총력

청주지역 아파트 시장의 불균형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 지역은 아파

트 과잉공급으로 기존 아파트의 가격 경쟁력이 힘을 잃고 있다 이는 몇 년

전부터 예고된 현상이다 청주시와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기준

도내 아파트 입주 물량은 9475가구인 반면 공급 물량은 1만1가구를 기록했

다 공급보다 수요가 훨씬 더 많은 셈이다 여기에 오는 2017년까지 예정된

입주 물량만 1만6951가구로 향후 5년 이내 이 지역에서만 4만5000여 가구

가 쏟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주택보급률도 이미 100를 넘은 상황이다 지난해 3월 기준 청주지역 주택

보급률은 10443로 나타났다 32만9147가구가 모두 34만4055채의 주택

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 중 아파트만 17만8137가구인 것으로 파악됐다 주

택보급률이 100를 넘는 것은 가구 수보다 주택이 많음을 의미한다 반면

주택보급률 100 미만은 그 반대를 뜻한다

이 같은 공급과 수요 불균형에 지역 내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2014년

721에서 2015년 062로 곤두박질쳤다 이처럼 신규 물량이 급증하면

2017~2018년쯤에는 아파트 매매 가격이 급락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전망

도 나온다

아파트 가격 하락세도 심상찮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4월 청주지역

아파트 가격지수는 전월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4 052 내려갔다 해

당 지수는 최근 10년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말부터 하락세로

전환됐다 공급량이 크게 늘면서 미분양 사태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

오고 있다 올해 청주지역 아파트 공급 현황을 보면 오는 2017년 1만9048가

구 2018년 1만2000여 가구가 착공 예정이다 이렇다 보니 아파트 분양권에

웃돈이 붙는 현상은 줄어들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청주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ldquo청주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수요보다 공

급이 많아보니 앞으로 재테크 수단의 투자는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rdquo이라며

ldquo실거주 위주의 청약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rdquo고 말했다 이어 ldquo청약이

나 주택을 구매할 때는 시장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아야 한다rdquo며 ldquo지역 내 공

급물량과 분양가 시세 등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rdquo고 조언했다 이주

현 기자

얼어붙은 청주 아파트 시장

lsquo해빙기rsquo는 올까

청주시내 아파트 가격 하향세가 유례없이 길어지면서 공급초과로 인한 lsquo아

파트 가격하락론rsquo에 조심스러운 무게가 실리고 있다 청주시는 지난해 말부

터 아파트의 거래가격이 하향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거래량도 줄어들면서

부동산 시장에는 매물만 쌓이는 상황이다 청주시는 그간 아파트 시장이 호

황기를 맞으며 공급량이 지속적으로 늘었고 줄을 잇는 신규아파트 분양과

입주로 인해 지난해 기존 아파트 가격도 하향세로 돌아섰다 이런 여파로 분

양아파트의 프리미엄도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 청주시 신규 입주 물량은 6000여 세대였고 여기에 세종시 신

규 입주 물량 까지 가세하면서 청주시아파트 시장의 매물급증과 가격하락

_ 호미 지구에 들어설 우미건설의 우미린 에듀피아 아파트 견본주택이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26 SEJONG ECONOMY

으로 이어졌다 도시형생활주택 늘고 있는 도심권 신규 오피스텔 분양 또한

공급량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잠재구매자들도 상황을

관망하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올 초 방서지구의 3개사 약3600여 세대를 시작으로 4sim5월에 공급된 공급

물량만 봐도 대농지구 지웰시티 푸르지오 516세대를 비롯해 사천지구 푸르

지오 729세대가 분양을 마쳤거나 진행중이다 여기에 테크노폴리스에 들어

설 우방 푸르지오 우미린 약2900세대까지 포함하면 올 상반기에만 7000

여 세대가 추가 공급되는 셈이다

매머드급 개발지구인 lsquo동남지구rsquo 등 이후 분양을 대기하고 있는 업체도 줄에

줄을 서 있다 이렇듯 아파트의 공급과잉은 부동산 업계뿐 아니라 일반 수

요자들에게 조차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사정이 이렇자 브랜드를 표방한 신규분양아파트들도 분양에 어려움을 겪

고 있는 형편이다 100성공 분양이란 lsquo청주불패rsquo의 공식도 오래전에 깨지

면서 청주에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있는 건설사들도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아파트값 하락이 장기화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 속에 고비를 넘긴 뒤 제자리

를 찾을 거라는 낙관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 12일 대우건설이 충북 청주 사천지구 1-S블록에서 공급하는 lsquo청주 사

천 푸르지오rsquo가 전평형 1순위 마감에 성공하면서 모처럼만에 청주 부동산시

장이 활기를 띄었다 대우건설은 lsquo청주 사천 푸르지오rsquo 청약 접수를 받은 결

과 최고 28대 1(74) 평균 1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평형이 1

순위에서 마감됐다 lsquo청주 사천 푸르지오rsquo는 지하 2층 지상 22~28층 8개

동의 총 729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전용면적 59 204가구 74 119가

구 84 406가구로 구성됐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855만원으로 적지

않은 분양가에도 수요층이 몰린 걸 두고 전문가들의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청주의 한 부동산관계자는 ldquo청주 아파트 분양시장이 얼어붙은 건 분명하지

만 선호하는 지역이나 브랜드에 따라 움직일 수 있는 수요층이 존재하는 걸

로 보인다rdquo며 ldquo앞으로는 건설사의 시공 내용을 꼼꼼히 따져 투자보다는 거

주 목적을 우선으로 하는 수요층이 늘 것rdquo이라고 평했다

반면 또 다른 관계자는 ldquo결국 청주에 유입인구가 없는 상황에서 신규물량으

로 이전하게 되면 기존 아파트들의 공동화 현상은 심화될 거라며 청주의 아

파트 공급초과 현상은 결국 전반적 가격하락을 주도할 것rdquo이라고 설명했다

청주 아파트시장에 대해 명암이 엇갈리는 가운데 대우건설은 또 다른 분양

으로 청주 아파트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26일에 당첨자를 발표하는 청주 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는 충북 청주시 흥

덕구 송절동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A-4블록에 지하 2층~지상 25층

아파트 8개동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 73 129세대 84 905세대 총 1034

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33당 평균 844만

원대에 책정됐다 공항로와 서청주IC 오창IC 등 광역교통망을 이용해 청주

시외버스터미널과 청주국제공항까지 쉽게 오갈 수 있다 청주를 둘러싸고

있는 제1middot2순환도로가 가까이 있고 인근에 버스노선이 46개 있어 청주시

내까지 접근성이 좋다

청주 테크노폴리스와 율량2택지지구가 인접해있어 이곳 생활인프라를 이용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현대백화점과 롯데아울렛 및 쇼핑시설과 하나로마트

홈플러스 청주성모병원 충청북도청 청주시청 등이 가까이 있다

탁구와 농구 배드민턴 등을 즐길 수 있는 단지 내 다목적 실내체육관과 수

변공원인 아쿠아가든도 들어선다 67의 산책로와 생태공원으로 조성되

는 무심천과 바베큐장 야외공연장 가족피크닉장을 갖춘 21만500규모의

문암생태공원도 가깝다

공급초과로 인해 청주 아파트 시장이 이대로 얼어붙을지 현재로선 미지수

다 전문가들은 올해 건설사들의 분양 성적표를 받아 보면 향후 청주 아파

트 시장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통계를 통한 예측은

분명해졌다 수요층 없이 공급물량만 느는 상황에선 사실상 해법을 찾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종잡을 수 없는 청주 수요층들의 패턴이 읽히는 시점부

턴 청주 아파트분양시장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공

격적인 분양으로 비관론을 정면돌파하겠다는 건설사와 여전히 계산기를 만

지작거리고 있는 수요자간의 심리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정준규 기자

_ 올 상반기 7000여 가구가 공급되는 청주 아파트 시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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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돋보기

요즘 거리에 사람이 없다 예전 같으면 노점상도 있고 그 주변으로 사람들이 모여 활기찼던 때가 있었

다 누구나 열심히 일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신념으로 열심히 살았다 요즘은 그렇지가 않다 왜 그럴

까 아쉽고 답답하다

생각해 보면 지난 1990년대가 그립기도 하다 최근 방영한 드라마 lsquo응답하라 1988rsquo을 보면 그 시절의 추

억이 30~50대의 마음을 흔든다

음악도 마찬가지다 최근 무한도전이 방영한 일명 lsquo토토즐rsquo은 옛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 잡아 많은

호응을 받았다

그러고 보면 대중문화의 전반적인 방향은 추억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가 많은 사랑을 받음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질문 하나 사람들은 왜 과거를 회상하며 열광할까

1990년대 대학가는 나름 문화와 낭만이 있었다 이는 경제에도 영향을 끼쳤다

그러면서 인근 주변 상가들은 대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을 지원했다 서로 도움을 줬던 셈이다

그 시절 학생들은 공부가 전부가 아니었다 사람들과 어울리며 같이 사는 법과 인성을 배웠다 봉사활

동을 하고 나름 작은 사회 속에서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에 출실했다 큰 사회로 나아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했다

하지만 요즘 대학은 어떤가 대학교가 수익사업을 하며 학교 내 여러 편의 시설을 구겨넣고 있다 대학

이 임대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대학 내 주차장을 운영하며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교수들은 어떤가 교수들은 자신들의 편의에 따라 수업시간을 바꾸는 실정이다 이에 학생들은 공강 시

간이 없어져 활동지수가 현저히 줄었다

이 같은 이유 등으로 대학생들의 사회 활동은 현저히 줄고 대중들은 캠퍼스 문화를 쉽게 접하지 못하

고 있다 대학 내에는 온통 차뿐이다

실제 대학의 차량 이동 실태를 보면 주로 학생들이 전체 차량의 70를 차지한다 이는 충청지역 A대

학의 시설과에 등록된 차량을 기반으로 한 자료다

차량이 많이 있는 것을 지적하는 게 아니다 차량이 늘어남으로서 학생들은 출발지와 목적지로 바로 이

동한다 대학가의 주변 상권이 죽고 있는 이유다 학생들이 상대평가로 인한 학점관리와 영어 성적이

평가 지표로 매겨지는 현상에 대해서도 깊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대학은 새로운 신기술을 연구하고 도전하며 산업의 기반 지식을 도출해야 하는 집단이다

필자는 이러한 과정에서 대학들을 교육시키며 작은 사회의 적응을 통한 인성 양성 기관이라고 생각

한다

대학이 돈이 되는 사업을 찾아 움직이고 학생들에게 적용시키고 있다 거기에 발맞춰 학생들은 대학의

수익사업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

학생들은 생각해야 한다 편의성을 추구하면 할수록 대학교는 더욱 돈이 되는 사업을 생각할 것이고

그러므로 인한 결과는 캠퍼스의 낭만과 추억 문화가 점점 더 줄어들 것이다

대학의 수익사업 희생양이 된 대학생들

_ 박 진 수 이파로스 대표

28 SEJONG 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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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quo충북발전연구원rsquo이 지난달 lsquo충북연구원rsquo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 시대를 열었다 1990

년 lsquo충북경제연구소rsquo를 시작으로 lsquo충북개발연구원rsquo rsquo충북발전연구원rsquo으로 수차례 명

칭이 변했지만 시대마다 충북에 필요한 정책을 제시하며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

을 해왔다 lsquo4 경제달성과 도민행복시대 실현rsquo이라는 도정 목표 달성을 위해 새 옷

을 갈아입고 차별화된 연구를 준비중인 충북연구원 임기 2년째 정초시 원장이 생

각하는 충북연구원의 미래와 역할을 무엇일까

ldquo과거 충북연구원 이전 시절 도로교통이나 산업단지를 만들어서 기업을 유치하고

경제를 높이는 방식에 주력했다면 충북연구원은 충북도민의 근원적은 행복추구에

관심을 갖고자 합니다 예를 들어 예술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정체성과 자긍심을 갖

고 갈등이 생겼을 때 해법을 찾아 주는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경제적 가치를 추구

하는 동시에 정신적 가치의 측면들 즉 문화 예술 역사가 도민의 삶에 어떻게 영향

을 줄 수 있는지도 총괄적으로 연구할 계획입니다rdquo 정초시 원장이 중점을 두고 있

는 것 중 하나는 세계화를 향한 노력이다 인근 지자체와의 공조를 통해 대승적인

발전전략을 세우는 프로젝트가 눈에 띈다

ldquo현재 세종시가 행정기능의 63를 담당하고 국책연구기관들도 대거 이주해왔기

때문에 이들과의 연구교류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중앙부처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나아가 세계 연구기관과의 협력도 추진할 계획입니다rdquo

충북연구원으로 명칭이 바뀌면서 내부조직도 혁신의 옷을 입었다 미래전략실을 올

해 신설해 충북의 미래를 예측하고 정책대안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겼다 연구부서

도 세 곳에서 네 곳으로 들려 발전동력을 키웠다 기존의 성장동력연구부 공간창조

연구부 사회통합연구부 외에 상생발전연구부를 새롭게 신설했다

ldquo상생발전연구부는 미래적 관점에서 인간이 자연과 얼마나 친화적인 관계를 가질

것인가를 연구하는 부서입니다 더불어 관광자원이 단순히 부가가치만을 높이는 산

업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지역민들이 얼마나 그 자원을 잘 누리고 살 수 있

는지를 함께 연구하게 됩니다rdquo

정초시 원장이 생각하는 최대 운영 목표는 lsquo충북도민의 삶의 질 향상rsquo이다 공익성

을 기반으로 가장 합리적이고 공정한 방법을 고민하겠다는 정초시 원장 lsquo4 경제

달성과 도민행복시대 실현rsquo이라는 도정목표에 어떤 날개를 달지 지역의 관심이 쏠

리고 있다 글 정준규 기자middot사진 김승환 기자

고전을 면치 못하는 다른 지방공항과는 달리 지난해 개항 18년만에 흑자달성이라

는 쾌거를 이룬 청주국제공항 lsquo120시간 무비자 환승공항rsquo 지정으로 중국인 관광객

을 중심으로 한 외국이용객도 급격히 늘어 이용객 250만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중국을 오가는 항공노선도 꾸준히 늘어 중국인관광객에 대한 지역의 관심

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 충북관광협회 이상영 회장도 올해를 충북관광의 전

환기로 생각하고 있다

ldquo중국 닝보 노선 취항으로 청주 국제공항은 9개의 중국 노선을 갖추게 됐습니다 명

실상부 중국 노선 특성화 공항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는데 가장 큰 의미를 둘

수 있습니다 특히 120시간 무비자 환승공항으로 지정된 이후 청주공항을 이용해 우

리나라에 들어오는 중국인 관광객 수는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추세대

로라면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이 250만명이 되는 날도 머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rdquo

그러나 충북이 머무는 관광지가 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선 이 회장 역시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ldquo현재 중국인 관광객들의 여행 패턴을 보면 대부분 쇼핑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

다 한국에 와서 어딜 가고 무얼 둘러보는지 보다도 사실상 쇼핑에 맞춰 여행일정

이 짜여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문제는 우리 충북에는 쇼핑을 위한 인프라와 체

계가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중국인들이 청주에서 쇼핑을 하고자 해도 마땅치 않을

뿐더러 중국인 관광객을 응대할 만큼 중국어에 능통한 직원들이 부족한 것도 사실

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청주공항에 도착한 중국인관광객들이 대기하고 있던 버

스를 타고 바로 서울로 올라가는 상황이 펼쳐질 수밖에 없는 거죠rdquo

지난해 8월 lsquo관광협의회 구성에 대한 관광진흥법rsquo이 통과되면서 이상영 회장은 lsquo충

북관광협의회rsquo 조직구성에 힘을 쏟고 있다 기존 lsquo관광협회rsquo는 회원들의 회비로만

운영되다보니 관광사업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던 상황

ldquo기존의 관광협회가 지자체 사업을 위탁받고 수수료를 받는 시스템이었다면 관광

협의회 출범 이후로는 정부와 지자체와의 예산지원을 통해 민과 관의 공조가 수월

해지는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충북관광협의회가 출범할 수

있도록 유관협회와의 공조를 공고히 하고 관광산업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과 지

역 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dquo

잠자고 있는 충북관광의 잠재력을 한껏 끌어올리겠다는 충북관광협회 이상영 회

장 충북관광협의회 출범과 함께 충북관광에 불어 올 신선한 바람을 기대해본다

글 정준규 기자middot사진 김승환 기자

세경이 만난사람들

이상영 충북관광협회장

ldquo올해 충북관광협의회 출범할 것rdquo

충북연구원 정초시 원장

ldquo도민의 행복이 최우선입니다rdquo

30 SEJONG ECONOMY

꽹과리 장구 북 징 4가지의 악기가 어우러져 내는 소리에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 절로 어깨가 들썩임을 느껴봤을 것이다 그 신명나는 가락이 매주

월요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들려온다 해 그곳을 찾았다

2001년 업무스트레스 해소 및 회원 간의 친목도모 전통문화의 계승 및 보

존을 위해 국토교통부 내 공무원이 뜻을 모아 모여 사물놀이 동호회 lsquo신풍rsquo을

창단했다 올해로 15년째 활활동 중인 lsquo신풍rsquo은 국토교통부 14개 동호회 중

최장수이자 유일한 사물놀이 동호회다 매주 월요일 일과 후 두 시간씩 외

부 강사를 초청해 꾸준히 굿거리 영남가락 웃다리 등 우리 가락을 배우고

연습하는 이 동호회는 고문을 맡고 있는 박광규 서기관과 총무 홍진희 주무

관을 주축으로 약 15명의 회원이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흥겨운 가락과 신명나는 타악기에 빠져 연습에 몰두하다 보면 어느새 스트

레스가 사라진다는 회원들 박광규 서기관 역시 그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회원 중 한 사람이다

ldquo우리 문화를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악기연주

를 통해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좋은 사람들과 취미를 공유하는 일은 즐

거운 휴식이죠 연습이 끝나고 난 뒤 회원들과 시원한 맥주 한 잔 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고요rdquo

권미정 주무관도 이런 즐거움에 빠져 벌써 10년째 빠짐없이 연습에 참가하

고 있다

ldquo시간적으로 여유가 없는 업무여건이라 청사 내에서 취미 활동까지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장점입니다 시간과 비용 절약은 물론 좋은 사람들과

함께 사물놀이를 꾸준히 배울 수 있어서 저에겐 이보다 더 좋은 취미는 없

어요rdquo

거듭되는 연습으로 힘들 법도 하지만 회원들 모두 특별한 일이 아니고선 연

습에 빠지는 일이 없다 직장동료라는 어색한 관계가 자칫 불편할 수도 있지

만 lsquo신풍rsquo에선 그 통설이 맞지 않는다 각자 맡은 악기를 통해 하나의 조화로

움을 만들어내는 그들의 모습은 말 그대로 하나의 lsquo가족rsquo이었다 이토록 이들

을 사로잡은 풍물의 매력은 무엇일까

ldquo악기를 연주하다 보면 내 소리뿐 아니라 서로의 악기에 귀를 기울이게 되

죠 호흡을 맞추고 서로 흥을 돋우며 연주에 몰입하다 보면 큰 희열을 느낍

니다 하나의 소리 모여 완전한 우리 소리를 만들어 내는 기쁨은 겪어보지

않은 분들은 모르실 거예요rdquo 총무를 맡고 있는 홍진희 주무관의 이야기다

lsquo신풍rsquo의 가족적인 분위기가 부서에도 입소문을 타면서 꾸준히 신입회원이

늘고 있다 올해도 두 명의 신입회원의 동호회의 새 가족이 됐다 새내기 회

원 남승헌 사무관도 그간 두 번 연습에 참여한 게 전부지만 누구보다 풍물

에 흠뻑 빠져있다

ldquo동호회 가입하고 첫 날 배웠던 가락이 일주일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더군

요 전부터 사물놀이 연주를 보고 들으며 신명나는 예술이라 느꼈는데 직접

해보니 보고 듣는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더라고요 앞으로 선배 회원들의

열정과 실력을 전수받아 다음 정기공연 때 꼭 무대에 서고 싶습니다

lsquo신풍rsquo은 동호회 창단 2년 뒤인 지난 2003년 꾸준한 연습을 통해 갈고 닦은

실력으로 정부부처 사물놀이 경연대회 3위 입상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풍

물 실력뿐 아니라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으로도 lsquo신풍rsquo은 정평이 자

자하다 양로원 요양원 위문공연 및 지역 김장 담그기 행사 추석맞이 정부

세종청사 직원 한마당 등 소외받고 외로운 이웃을 찾아 신명나는 공연으로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가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리는 lsquo9회 공무원 음악대전rsquo 출전을 목표로 퇴근

후 연습실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국토교통부 풍물동호회 lsquo신풍rsquo 우리 문

화 지킴이 lsquo신풍rsquo의 신바람 나는 바람을 응원한다 박지현 기자

청사 사람들

흥겨운 장단으로 일상의 피로와 업무 스트레스를 날린다

국토교통부

최장수 풍물놀이 동호회 lsquo신풍rsquo

1_ 국토교통부 사물놀이 동호

회 신풍이 추석맞이 정부세종

청사 한마당에서 공연을 선보

이고 있다

2_ 국토교통부 사물놀이 동

호회 신풍

1

2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31

이곳에 가면

티 카페 lsquo시스네rsquo전 세계 60여 종의 홍차를 맛볼 수 있는 홍차전문점

ldquo먼 길 오느라 고생하셨는데 차 한 잔 들고

시작하시죠rdquo

취재시간에 맞춰 바삐 카페로 들어선 기자에게

홍차전문점 시스네 오중근 대표가 따뜻한 차 한

잔을 먼저 건넸다ldquo lsquo아이스와인rsquo이란 스리랑카

홍차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차이기

도 하고요rdquo 귤빛 고운 차를 한 모금 머금자 상

큼한 청포도향이 금세 입안에 퍼진다 홍차의 은

은한 향이 청포도향과 어우러져 입안은 어느새 7

월의 풍미다 청주시 가경동에 위치한 홍차전문

점 lsquo시스네rsquo 카페가 문을 연 지 채 2년이 안됐지

만 이미 lsquo홍차 마니아rsquo들 사이에선 명소가 된 지

오래다 하지만 lsquo카페는 커피를 파는 곳rsquo으로 등

식화하는 일이 익숙한 지역민들에게 홍차를 전

문으로 하는 티 카페는 여전히 생소한 공간이다

ldquo사업을 구상하던 2014년만 해도 전국에 티 카

페는 몇 개 되지 않았어요 서울에 몇 개 대전에

하나 부산에 두 개 정도가 다였죠 연애시절 홍

차를 좋아하는 아내와 대전을 들락거리는 일도

만만치 않더라구요(웃음)rdquo

차향을 음미하며 한숨 돌리자 오 대표가 창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유가 문득 궁금해졌다 카

페를 열기 전까지 그는 안정된 직장을 다니던 평

범한 회사원이었다

ldquo일이 많아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많

지 않았어요 이런 상태로 언제까지 일을 할 수

나 있을까 하는 불안감도 있었고요 평소 내 사

업을 해보고 싶단 생각을 하고 있던 차라 회사를

그만 두는 일에 대해선 큰 고민이 없었어요 내

가 알고 있는 다양한 홍차만 소개해도 지역의 명

소가 되겠다는 확신이 있었죠rdquo

오랜 시간 한국차문화협회 일을 맡아온 어머니

와 차 관련 강의를 하던 아내의 영향도 적지 않

았다 오 대표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차를 사

랑하는 말 그대로 lsquo티 패밀리rsquo다

평범한 직장인 lsquo홍차rsquo에 빠지다

오 대표가 이번엔 새로운 차를 우려 나왔다 은

은한 블루베리 향이 코 끝에 감돌았다

ldquo떼쉴라린느라고 하는 프랑스 홍차입니다 홍차

는 이렇게 다향한 향을 첨가할 수 있는데 이를 가

향차라고 합니다 처음 맛을 봤을 때 향미가 너

무도 매력적이었죠이런 맛이라면 lsquo초심자도 좋

아할 수 있겠다rsquo는 확신이 들었죠rdquo

결심이 서자 창업준비도 속도를 냈다 보통 카페

에서 맛 볼 수 있는 홍차는 lsquo얼그레이rsquo lsquo잉글리쉬

브렉퍼스트rsquo 등 세네 종이 전부 무엇보다 다양

한 종류의 홍차를 들여오는 일이 오 대표에게는

관건이었다 일단 국내 수입사를 통해 공수받을

수 있는 홍차를 모두 파악했다 수입할 수 없는

홍차는 직접 현지를 찾아 구매에 나섰다 이렇게

발품을 팔아 세계 각지에서 모은 홍차가 100여종

에 이르렀다 현재 시스네에서 맛볼 수 있는 홍

차 종류는 60여종 정도 손님들의 반응과 물량지

속성을 고려해 지금의 메뉴를 만들었다

티 카페의 분위기를 좌우할 인테리어는 더욱 주

저함이 없었다 인테리어를 구상하는 데 있어홍

차의 나라 영국은 오 대표에게 특별한 영감을 주

었다 신혼여행도 영국으로 다녀올 만큼 영국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던 오 대표였다

ldquo신혼여행을 가서도 카페에 어울리는 예쁜 소품

을 찾느라 바삐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이한 찻잔

이나 주전자를 보면 주저없이 지갑을 열었습니

다 갖고 오느라 애는 먹었지만 지금 저희 카페

를 영국풍으로 만들어준 일등공신들이죠rdquo

홍차 그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

홍차는 단일찻잎으로 만드는 lsquo스트레이트rsquo 두 가

지 이상을 섞어 만드는 lsquo블렌드rsquo 다른 열매를

넣어 향을 조합한 lsquo플레이버리rsquo 세 종으로 나뉜

다 어느 것을 마셔도 홍차의 진수를 충분히 느

낄 수 있다 오 대표가 생각하는 홍차의 매력은

무얼까

ldquo홍차는 다른 차에 비해 향이 강합니다 다시 말

해 입과 코와 마음이 모두 즐거워지는 차입니다

ldquo홍차 맛 보실래요rdquo

1

ldquo홍차 맛 보실래요rdquo

32 SEJONG ECONOMY

1_ 청주시 가경동에 위치한 홍차전문점 lsquo시스네rsquo 2_

홍차의 나라 lsquo영국rsquo을 담다 3_ 봄에 어울리는 lsquo베르

사유 로즈rsquo 4_ 프랑스의 대표적 가향홍차 ldquo떼쉴라린

느rdquo 5_ 홍차전문점 lsquo시스네rsquo 오중근 대표 6_ 머스

켓 청포도향이 은은한 ldquo아이스와인rdquo 7_ 손님들에게

제공되는 lsquo티 샘플rsquo 8_ 오 대표가 직접 만든 lsquo마들렌rsquo

다른 차에 비해 가향성이 좋아 다른 어떤 열매와

도 멋진 조화를 이뤄내죠rdquo

꾸준히 홍차를 마셔야 홍차의 참맛을 느낄 수 있

다고 오 대표는 이야기한다 ldquo모든 음료가 그렇

듯 그 고유한 맛에 익숙해질 때 깊은 매력을 느

낄 수 있다rdquo는 조언도 잊지 않는다

ldquo홍차는 여유를 갖고 천천히 음미해야하는 차입

니다 급히 마셔서는 절대로 그 참맛을 느낄 수

없는 차가 홍차입니다 홍차는 lsquo혀rsquo와 lsquo코rsquo와 lsquo마음rsquo

으로 마신다는 이야기처럼 홍차는 모든 감각을

열고 느껴야 하는 차입니다rdquo

익숙한 홍차만 찾던 손님들도 다양한 차종에 관

심을 갖기 시작했다 전 세계인 가장 선호하는

lsquo다즐링rsquo과 lsquo아쌈rsquo을 필두로 lsquo떼슐라린느rsquo lsquo마르코

폴로rsquo lsquo로즈로얄rsquo lsquo마이퍼스트티rsquo 등 향이 좋은 가

향차를 찾는 손님이 늘었다 종류도 많다 보니

계절에 따라 선호하는 차종도 생겼다

ldquo5월에는 lsquo베르사유 로즈rsquo나 lsquo사쿠라 사쿠라rsquo 등이

잘 어울리죠 특히 lsquo베르사유 로즈rsquo는 자몽 오렌

지 향이 나는데 달콤한 맛은 없지만 풋풋한 장미

향이 나죠 나들이 가서 꽃구경하는 것만큼이나

진한 여운을 느낄 수 있는 차죠rdquo

이곳을 찾는 손님에게는 메뉴판 외에도 찻잎이

담긴 lsquo티 샘플rsquo이 함께 제공된다 다양한 찻잎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설명까지 들을 수 있어 홍

차를 처음 처음 접하는 이도 메뉴 선택이 어렵지

않다 인터뷰로 목이 텁텁해질 때쯤 오 대표가

가장 아낀다는 차를 들고 나왔다 딸기향이 산뜻

한 lsquo피카딜리 블렌드rsquo란 홍차인데 신혼여행 차 들

른 영국에서 직접 공수해 온 홍차였다 새콤하면

서도 상쾌한 향미가 갑자기 더워진 오늘 날씨와

잘 어울렸다

홍차에서 lsquo경쟁력rsquo을 찾다

차를 우리는 데는 lsquo골든룰(golden rule)rsquo이라는

게 있다 차맛을 결정하는 황금비가 있다는 얘기

다 그런데 ldquo홍차는 사정이 다르다rdquo며 오 대표가

웃는다 ldquo몇 그램의 찻잎을 몇 cc의 물에 넣고 몇

분을 우려내야 한다rdquo는 식의 매뉴얼은 홍차와는

거리가 멀다는 이야기다

ldquo좋은 홍차 맛을 내기 위해선 직접 마셔 보고 체

험해 보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반복시음을 통해

최상의 맛을 잡아내고 차종에 맞는 최적의 제조

환경을 찾아내는 것 외에는 사실 다른 왕도가 없

죠 사정이 이렇다보니 사야할 차 종류도 많고

양도 만만치 않은 게 현실입니다rdquo

시행착오 외엔 왕도는 없다던 그가 불쑥 ldquo사실

은 홍차 맛을 내는 그만의 특별한 방법이 있다rdquo

며 웃음 지었다 숨겨둔 비법을 전하려나 싶어

급히 의자를 당겨 앉았다

ldquo찻잎에 물을 부으며 전 주문을 외웁니다 lsquo맛있

어져라 맛있어져라rsquo 이렇게 주문을 외우고 나면

실제로 차가 더 맛있어집니다 그만큼 차를 우리

는 이의 정성이 필요하다는 거죠 같은 차라 할

지라도 차에게 애정을 주면 차는 좋은 차맛으로

보답하죠rdquo

고향에 온 것 같다며 이곳을 즐겨 찾는 영국인

손님도 생겼고 홍차 맛을 즐기기 위해 멀리서

찾아오는 이들도 적지 않다 다양한 홍차는 물

론 오 대표가 직접 구워 내는 마들렌과 스콘도

카페의 인기메뉴다 설탕도 유기농 사탕수수를

사용할 만큼 재료에 대한 오 대표의 애정은 남

다르다

ldquolsquo시스네(Cisne)rsquo는 스페인어로 백조라는 뜻도 있

지만 예술가 음악가란 뜻도 함께 갖고 있습니

다 이곳을 찾는 분들이 홍차를 통해 마음의 여

유를 찾고 정서적인 희열을 느끼셨으면 해요 앞

으로도 좀더 많은 홍차를 선보일 계획이니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으면 좋겠어요rdquo

분위기 있는 카페 맛 좋은 커피를 뽑아내는 카

페는 우리 주변에 참 많다 익숙한 커피맛과 커

피향 대신 내 기분에 맞는 홍차를 찾아 봄날을

누리는 것도 꽤 운치있는 일이리라 우리 지역에

흔치 않은 홍차전문점의 은은한 울림이 그래서

더욱 반갑다 글middot사진 정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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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33

043)278-2110wwweleziancom

043)278-2110wwweleziancom

트래블amp조이

ldquo싱그러운 초원과 쏟아지는 별을 만나다rdquo

내몽고의 수도 호화호특

내몽고자치구의 성도는 lsquo호화호특rsquo은 푸른 도시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 이

곳은 겨울이 길고 여름이 짧은데 여름에도 서늘해 호화호특을 방문하려면

시원한 여름에 가는 것이 좋다 왕소군묘 오탑사 등의 명승고적외에 1박 2

일 여정의 초원투어도 즐길 수 있어 몽고의 옛 정취를 느끼기 제격이다

비운의 미녀 왕소군(王昭君)의 묘

중국에서 사랑 받는 4대 미인 중 한명인 lsquo왕소군rsquo을 기리는 곳으로 왕소군 묘

와 왕소군의 생가를 재현해 놓아 왕소군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곳이다 가을이 되어 모든 풀들이 누렇게 변해도 이 무덤의 풀만은 파

랗게 그대로 있어서 lsquo청총(靑塚)rsquo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내몽고자치구는 북쪽으로 몽골 러시아와 접하고 있는 중국 북부의

변방성으로 1947년 5월에 중국에서 가장 먼저 성을 형성한 민족자치

구다 lsquo내몽고 고원rsquo의 끝이 보이지 않는 대초원은 중국에서 가장 큰

5대 목장이 되었고 동쪽 lsquo대흥안령산지rsquo의 빽빽한 산림은 중국 전역

에 목재를 대는 중요한 자원이다 13세기부터 역사무대에 등장한 몽

고족은 풍부한 문화유산을 남겨 관광지로서도 매우 유명하다 파란

하늘과 그 하늘을 가득 채운 흰 구름 초원 초원 위의 말 밤하늘에

쏟아지는 별 그리고 몽고민족 특유의 문화는 해외의 많은 여행객들

을 유혹하고 있다

내몽고 여행 1

36 SEJONG ECONOMY

왕소군(王昭君)에 대하여

서한의 원제(元帝)는 자신의 시중을 들 궁녀를 선택할 때 화공이 그린 초상화를

보고 채택 여부를 정했는데 궁녀로 채택되길 원하는 많은 여인들이 화공에게 뇌

물을 주곤했다 그런데 오직 왕소군만이 그렇게하지 않았고 이를 괘씸하게 생각

한 화공이 그녀의 모습을 아주 추하게 그려 황제에게 받쳤다 그녀는 물론 궁녀

로 선택되지 못했고 후에 흉노에서 여인을 요구했을 때 뽑혀 보내졌다 후에 원

제가 그녀의 실물을 보고 절세의 미에 감탄하고 안타까워했으나 어찌할 수가 없

었다 강제로 떠나게 된 왕소군은 말 위에서 비파를 뜯으며 원한의 노래를 불렀

다고 한다 그때 왕소군이 부른 노래의 내용이 lsquo왕소군원가(王昭君怨歌)rsquo라는 가

사로 전해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유명해져 이후 이 곳에서 호텔 이름으로

정해지기도 했다

1

1560개 부조불상의 아름다움 오탑사

왕소군의 묘로 가는 길에 아름다운 모양의 오층탑을 볼 수가 있다 탑의 이

름은 금강좌사리보탑(金剛座舍利寶塔)이고 이 탑이 있는 곳이 오탑사다 이

곳의 본래 이름은 자등사(慈燈寺)로 청나라 때 지어진 절이지만 지금은 절

의 건물이 모두 사라지고 탑만 남아 있다 1727년에 세워진 높이 165m의

탑은 이름 그대로 다섯 개의 탑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탑의 특징은 탑에 새

겨진 부조불상이 1560개나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천불탑(千佛塔)이라는

별명도 있는데 그 부조불상의 모습이 그 어느 하나 같은 것이 없다 또 가까

이 보면 새겨진 보살의 자태도 너무나 아름답고 생동감 넘친다 오탑사의 북

쪽으로 벽을 돌아 접하고 있는 곳에는 lsquo몽문천문도석각rsquo이라는 세계에서 유

일하게 몽고어로 새겨진 석각이 있다 역사적 연구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이

것은 북극과 남극 별좌 행성 등 우주의 모습을 새겨 놓았다

1_ 중국 내몽고 밤하늘 2_ 중국 내몽고 왕소군묘 3_ 중국 내몽고 징기

스칸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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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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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홍보

트래블amp조이

징기스칸의 영광을 간직한 징기스칸 릉

중국의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 중 하나인 징기스칸릉은 징기스칸의 인생처

럼 매우 웅대하면서 위엄있다 진짜 징기스칸의 시신이 묻힌 곳은 아니지만

징기스칸이 사용했던 안장 보검 활 우유통 등과 그와 부인 3명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징기스칸 측근 부하들의 자손이 아직까지 징기스칸을 모시며

지키고 있는 곳이다 징기스칸의 전설과 같은 이야기르 그린 그림과 다양한

유물이 전시 되어 있다 매년 음력 3월 21일 춘제(春祭)의식이 거행되어 이

날 하루는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 제사 의식이 끝난 후에는 말경주 활쏘기

씨름 등 민속 놀이를 즐긴다

드넓은 대초원의 바람이 부는 거근타라 초원

거근타라 대초원은 중국 국가여유국으로부터 최고등급의 4A급 풍경구 평

가를 받았다 lsquo거근타라(格根塔拉)rsquo는 몽고어로써 여름군영(여름에 방목하는

곳)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평탄한 대지가 광활하게 펼쳐져 있으며 물과 풀

이 풍부하여 옛날부터 천연목장으로 알려져 왔다 여행객들은 이곳에서 여

유롭게 대초원을 여행하면서 말경주나 낙타경주 씨름 등을 구경하거나 직

접 말과 낙타를 타고 활을 쏴볼 수 있다

라마교의 교두보 미대소

미대소는 라마교가 몽고에 전입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사찰로 명나라

경륭(慶隆)년간에 지어졌다 산과 물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주변환경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들이는 곳이다 몽골과 신장 지역의 건축양식이 융합

된 독특한 건축양식을 엿 볼 수 있다 총 면적은 4000평방미터로 사원 내에

다량의 벽화가 모셔져 있다 특히 대웅보전 내에 석가모니 역사벽화와 몽

고 귀족의 불상 앞에서 절하는 모습을 묘사한 벽화 등이 잘 보존되어 있는

데 이러한 벽화들은 명대 몽고역사와 불교사 건축사 미술사 연구에 중요

한 의의를 가지고 있다

라마교 사원 대소사(大召寺)

대소사의 몽골어 명칭은 lsquo伊克召(이극소이크샤오)rsquo로 큰사찰(大廟)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명나라 때 지어졌으며 호화호특에서 가장 큰 라마교사찰이기도 하다 몽고

에서는 보기 드물게 후오포(活佛-라마교의 수장)가 없는 사찰인데 청나라

강희제가 사찰에 며칠 머무른 적이 있어 황제에 대한 존경을 나타내기 위해

승려들이 lsquo후오포rsquo의 전승 규정을 없앴다고 한다

사원의 건축양식을 살펴보면 대전(大殿)은 흔히 볼 수 있는 장한(藏漢)식 라

마사원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이외의 부분은 전통적인 중국 사찰의 양식을

활용하여 지어졌다 대전 내에는 은으로 주조한 불상이 모셔져 있어 lsquo은불사

(銀佛寺)rsquo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대소사 내에는 많은 문물들이 소장

되어 있어 몽고족 역사 연구에 진귀한 자료로 사용되고 있다

정준규 기자middot자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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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 중국 내몽고 초원과 게르 5_ 중국 내몽고 오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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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SEJONG 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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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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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홍보

차이야기

예부터 우리는 효(孝)를 통해 가족을 하나로 모

으고 서로의 유대관계를 높인다 가정생활 속에

서 어른과 아이를 구분하는 위계질서를 자연스

럽게 가르치고 배운다 어른 앞에서는 자신의 감

정을 조절하면서 심성을 순화시킨다 굳이 인성

교육이 강조되는 오늘의 우리를 한 번 더 생각하

게 하는 지침이다

효는 모든 행동의 근본이다 부모가 살아 계실

때에는 정성을 다하고 돌아가시면 공경의 마음

으로 제사를 지내고 아들을 낳아 제사가 끊어지

지 않도록 하는 것이 효라고 생각해 왔다

시대에 따라 효의 개념도 변화되고 있다 유학을

떠나는 아이에게 10년 안에 급제하지 못하면 집

으로 돌아오지도 말라고 단호하게 얘기하던 고

운(孤雲 최치원 선생의 호)의 아버지 대신 온갖

노고를 다하여 헌신적으로 유학 간 자식을 돌보

는 기러기 아빠들이 당연하다 내가 잘되면 그것

이 효도라고 생각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부모의

보살핌을 당연히 여기는 캥거루 같은 자식이 이

상하지 않고 차례(茶禮) 대신 외국여행이 부끄

럽지 않은 시대이다

고운(孤雲)은 우리 한문학의 시조로 추앙받고 있

는 위대한 인물이다 신라시대인 868년 12세에

당나라로 유학을 떠나 7년만인 18세의 나이에 당

나라 과거에 합격했다 고변(高騈)의 종사관으로

있을 때 반란을 일으킨 황소에게 보낸 「격황소서

(擊黃巢書)」는 특히 명문으로 이름이 높다

그의 많은 시문 중 당나라 관료로 재직할 때 쓴

「謝探請料錢狀(사탐청료전장 봉급을 미리 지급

해 주기를 청하는 글)」은 선생의 고향에 계신 부

모님을 그리는 마음과 효심을 볼 수 있는 감동

적인 글이다

lt중략gt 지금 신라 사신의 배가 바다를 건너

게 되었기에 차와 약을 사서 고향집에 편지와

함께 보내고자 합니다 곤궁한 사정을 아뢰니

바라옵건대 태위(太尉)께서는 부모를 봉양하

려는 마음을 헤아리셔서 3개월 치 요전(料錢)

을 미리 받을 수 있도록 특별히 허락해 주소

서 lt하략gt

18년이나 부모 곁을 떠나 봉양하지 못한 자신을

한탄하며 눈물로 호소한 간절한 그의 장문은 상

관 고변의 마음을 녹이기에 충분했다 고변은 고

운에게 좋은 차를 하사했다 하니 효성은 모든 이

의 바람이자 절대적인 목표인가 보다

신라 때 이미 차생활이 있었음을 알게 하는 사료

(史料)이기도 한 이 글이 lsquo어버이 날rsquo을 맞은 오늘

때마침 생각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역사적으로 차는 최고의 예물로 여겨져 왔다 유

비가 돗자리 판 돈을 모아 어머니를 위해 차를 사

는 이야기로 시작되는 삼국지에도 차는 아무나

먹을 수 없는 귀중한 약재요 최고의 음료로 여겨

진 것을 알 수 있다

시대마다 상류계층에서는 귀한 상대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었고 이로써 감사의 마음을 시로

표현한 차시(茶詩)를 낳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차시 속에는 선비의 정신과 우의 시대상 생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읽는 이에게 더 큰 감

동을 자아낸다

봄볕 같은 햇차가 싱그러운 5월 어린이 부모님

선생님 이웃에 대한 감사와 온정이 피어나는 푸

르른 계절에 차 선물로 마음을 표현해 보면 어떨

까 풀잎처럼 은은한 차향과 기품 있는 맛과 멋

은 옛 선비의 정취인 양 받는 이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할 것이다

박숙희의 茶이야기

감사의 선물 차

_ 한국차문화협회 충북지부 박 숙 희 회장

1_ 고운이 꽂은 지팡이가 자라 전나무가 되었다는 전설의 해인사 학사대(천연기념물 제541호) 2_ 「계원필경」 표지 3_ 고운의 글 lt진감

선사대공탑비gt 하동 쌍계사(국보 제47호)

1 2 3

40 SEJONG ECONOMY

골반이 과도하게 뒤로 굽은 경우 골반이 심하게 틀어져 있음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런

경우 대부분 골반이 뒤로 넘어가면서 꼬리뼈가 안쪽으로 휜 경우가 많은데 오늘 배울

동작을 통해 틀어진 골반을 바로잡고 안정된 자세로 교정해보고자 한다

발을 골반너비로 바닥에 붙이고 무릎을 구부린 채

타월을 잡고 천장을 보고 눕는다

스트레칭 하는 쪽 발의 발바닥 중앙에 타월을 걸

고 잡는다

마쉬고 내쉬는 숨에 아랫다리를 들어 발목을 가슴

쪽으로 당기면서 스트레칭을 해준다 이 동작을 8

회 반복한다

note 이때 허벅지가 너무 가슴 가까이 오지 않

도록 주의해야 하는데 이런 방법으로 스트레칭을

이어가야만 골반의 위치를 결정하는 근육 스트레

칭이 용이해진다

advance 다리가 유연한 경우 반대편 다리를 편 상

태로 스트레칭을 해도 무방하다

먼저 양팔을 어깨 너비로 양무릎은 골반 너비로 벌

리고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어 준다

그 다음 스트레칭 하는 쪽의 발을 앞으로 가져와

가슴과 허벅지 앞에 최대한 가까이 위치할 수 있

도록 해준다

마시고 내쉬는 숨에 스트레칭하는 쪽의 다리를 펴

면서 허리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유지하고 구부려진

다리의 무릎을 뒤로 펴준다

note 이때 스트레칭 하는 쪽의 골반을 약간 위

로 든다는 생각으로 둔부와 허벅지 뒤쪽의 근육이

스트레칭 될 수 있도록 해준다

네 발기기 자세에서의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 (Hamstring Stretching)

advance 손목이 불편할 경우 사진과 같이 주먹을

가볍게 쥐고 실시한다

note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 때 허리나 손목이 과도하게 꺾이거나 다른 관절들의 움직임이 너무 과하게 일

어나지 않도록 해야한다

하루필라테스

_ 청주 모던필라테스 김 현 화 원장

누운 자세에서의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 (Hamstring Stretching)

하루 필라테스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1

문화캘린더amp인물

찰리 채플린이 말했다 ldquo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

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rdquo라고 이 말은 다른 이

의 삶을 그저 멀리서 보았을 때 멋지고 아름다워 보일

지 몰라도 그 가까이에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 힘겨움

과 고난이 가득 숨겨져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

다 인간이 몸의 움직임을 이용해 감정과 의지를 표현

하는 행위 예술인 무용 30여년 간 무용 하나만을 바

라보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 비로소 지역을 대표하

는 무용단으로 자리매김한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리 단장을 만났다

세종시 유일한 전문예술가 단체이자 사회적기업인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창단 4년차에 접어든 이 무용

단은 설립 후 지금까지 무용 불모지와 같았던 세종 지

역에 새로운 문화예술장르를 알리고 발전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해 왔다 이러한 노력과 발전 가능성을 인정

받아 지난 2월 세종시 사회적 기업으로 고용노동부 인

증을 받았다 이 무용단은 세종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무용공연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세종시 예술인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및 예술 활동 지

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세종시 문화행사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무용공연을 선보이는 것 외에도 보육원

양로원 요양원 등지에서 봉사활동 및 무료 무용치료

를 병행하고 있다 또한 무료 강습 및 재능기부를 통한

예술인재 양성에도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을 이끌고 있는 유혜리 단장 그녀는

인터뷰 내내 시종일관 환한 미소로 지난 몇 년간의 힘

들고 어려웠던 시간을 회상하며 ldquo11살 때 시작한 무용

이 지금은 평생의 동반자가 되었다 무용이라는 예술

은 보여 지는 아름다움만큼이나 보이지 않는 고난이

많다 하지만 그 노력의 끝에는 항상 그에 상응하는

결실이 있다고 생각한다rdquo고 말했다 ldquo무용 뿐 아니라

복합장르를 수용한 융middot복합 예술을 매개로 독창적으

로 진취적인 문화예술 공연활동을 통해 지역예술무용

의 활성화 및 저변확대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하며 소

외계층과 취약계층을 비롯한 세종 지역민을 위한 문화

예술발전과 대중화에 앞장서겠다rdquo라고 유혜리 단장

은 덧붙였다 그녀의 시간에 비례하는 노력들이 지금

의 무용단 설립의 발판이 됐고 그 뜻을 함께 하는 전

문무용인들이 하나 둘 모여 이십 여명의 단원 결성으

로 이어지지 않았을까 무용단 그 자체로 자생력을 갖

기란 지역 사회에서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주)유혜리

세종무용단은 그 쉽지 않은 일을 스스로 이뤄냈다 단

원들 개개인의 역령강화를 통해 무용단이 더욱 발전해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단으로 활동하기를 기대해본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은 5월 25일 오후 7시 세종호수공원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에서 콜라보댄스 창작무용 꽃

흩날리다 地愛(지애) 화선무 지전amp소고 청천백일 등

다수의 작품을 선보인다 박지현 기자

유혜리세종무용단 유혜리 단장

「충북middot세종」 문화街 사람들

세종시 문화 캘린더 (5~6월) 청주시 문화 캘린더 (5~6월)

5월 25일 오전 11시 30분 정부세종청사 6동 대강당에서 박민근 작가의 lsquo열

린 북 콘서트rsquo가 열린다 이날 오후 7시에는 세종호수공원 무대섬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지고 같은 시각 세종예술문예회관에서 lsquo세종시 청

소년을 위한 열린콘서트rsquo가 진행된다

5월 26일 오후 1시 세종시 조치원읍 새내12길 일대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

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 lsquo2016 세종 길거기 공연rsquo이 오후 2시 고복자연공원 야외공연장에

서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 각각 진행된다

5월 29일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는 전통 타악그룹 굿의 lsquo희망을 두드

려라rsquo 공연이 펼쳐진다

다음 달 4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세종호수공원 방축천음악분수대에서

lsquo2016 세종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6일 오전 10시 청주 예술의전당 대middot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 lsquo제 17

회 청소년 孝한마음 축제rsquo를 개최한다

5월 22일~27일 예술의전당 소 전시실에서는 lsquo제 12회 충청북도 사진 대

전람회rsquo가 열린다

5월 27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매주 금요일 충북대 중문 창수광장공연장에

서는 lsquoART FOREST 충북대 중문 문화예술프로그램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청주 국민은행 앞 용두사지 철

당간 광장에서 lsquo청주 거리아티스트rsquo 공연이 열린다

5월 29일 오전 10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는 lsquo제 23회

박팔괘 전국학생국악대제전rsquo이 개최된다

_ 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 리 단장

42 SEJONG ECONOMY

알레르기 비염은 이물질이 다시 코 안으로 들어오면

발작적인 재채기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코막

힘 등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최근 미세먼지 대기

오염 등으로 알레르기 비염의 빈도가 증가 전 인구의

5~20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다 부모가 알레

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에는 그 자녀로 유전되는 확률

이 높아서 부모 중 한쪽에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

자녀가 비염을 가질 확률은 약 50 부모 모두 알레르

기 비염이 있는 경우 비염을 가질 확률은 75 정도다

비염의 진단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재채기 코막

힘 등이 발작적으로 아침에 나타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할 수 있으며 이비인후과

전문의와의 진료로 진단이 가능하다 소아청소년기에

는 집중력 저하로 학습능력을 떨어뜨리며 구강호흡

수면장애로 외모형성과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치므로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알레르기 비염이

의심되는 환자는 반드시 알레르기 검사를 시행해 원인

물질을 찾고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한다

치료는 크게 회피 요법 약물 요법 면역 요법 수술 요

법으로 나눌 수 있다 증상 조절을 위해 약물치료를 한

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잇지만 많은 환자들이 중요성

을 간과하는 치료 중 하나가 회피 요법이다 회피 요법

이란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항원을 피하는 것이다

아무리 국가대표 운동선수라도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

는 환자라면 꽃가루가 날리면 1분도 견디지 못하고 콧

물 재채기 등으로 제대로 경기를 할 수가 없을 것이

다 따라서 꽃가루가 원인 항원인 경우는 꽃가루가 많

은 지역에 가지 않도록 하고 꽃가루의 농도가 높을 때

가급적 창문을 닫고 외출을 삼가며 외출 시는 마스크

를 착용하고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동물이 알레

르기 비염의 원인인 경우는 동물과 접촉을 피하는 것

이 좋다 집먼지 진드기가 원인항원인 경우는 실내 환

기를 자주하고 실내에 일광이 잘 들도록 하거나 공기

조절기 등을 이용하여 실내 습도를 40~50 온도를

15도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비염은 완

치는 아니더라도 정복할 수 있다 알레르기 검사를 통

해 원인 물질을 확인 후 회피 요법을 철저히 하는 것

이 필요하다

비염의 증상이 있는 경우 약물 치료로 급성기를 조절

하고 만성 비후성 비염이나 코뼈가 휘어진 비중격 만

곡증을 함께 앓고 있다면 수술적 치료로 매우 좋은 치

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세종시는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인 만큼 육아로 힘

들어 하는 엄마들도 많은 도시다 세종시에 개원해서

처음 본 환자도 곧 돌이 되는 아들을 키우고 있는 젊

은 엄마였다 완연한 봄으로 들어서면서 한의원 앞 광

장에는 추워서 나가 놀지 못했던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힘차다 하지만 움직임이 많고 잘 넘어지는 아이들이

니만큼 엄마들의 손길이 더 바빠지는 것도 요즘이다

그래서인지 겨울보다 부쩍 손목의 통증을 호소하는 엄

마들이 늘었다 손목의 통증에는 많은 원인이 있지만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란 엄지쪽 손목 부위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통증 질환이다 손목 엄지쪽 삼

각 오목 부위는 엄지손가락의 움직임을 주관하는 몇

가지 힘줄이 분포한다 이 힘줄을 감싸고 윤활 역할을

하는 조직이 lsquo건초rsquo다 이 부위에 반복적인 자극에 의

해 염증이 생기면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보통 아이를

반복적으로 안아주거나 집안일을 심하게 하는 경우에

빈번히 발생한다

손목 건초염은 간단한 자가 진단법으로도 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그림과 같이 엄지를 다른 손가락속으로 말

아 쥔 다음 손목을 아래쪽으로 꺾는 방법인 Finkelstein

검사법이 있다 이때 심한 통증이 발생하게 되면 손목

건초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손목 건초염이 발생하면

통증과 함께 발진 부종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래서 그 부위를 살짝만 스쳐도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손목건초염은 재발하기 쉽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서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거나 냉찜질 혹은 온찜질 등

을 병행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치료방법으로 침치료 및 뜸치료 가열식 화침치료 봉

침 치료 등이 있다 특히 야간 통증이 심한 환자나 손

목 움직임의 제한이 많은 환자의 경우 빠른 회복을 위

해서 봉침 치료가 효과적이다

의학컬럼

메디컬럼

알레르기 비염에 관하여

세종동의보감

손목건초염

_ 청주드림이비인후과 김 민 상 원장

_ 박승룡한의원 박 승 룡 원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3

기업지원INFO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에서는 lsquo세종시 수출물류비(EMS) 지원사업rsquo 대상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31일까지고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지원내용은 국제특송(EMS) 연간 200만원 한도 내 일괄계약요금의

12 할인 또는 20 지원이다 20 할인은 예산 소진 시까지이며 12 할인은 올해 말

까지 지속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lsquo2016 국내 전시박람회 개별 참가지원 사업rsquo을 진행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2일

까지이며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등록되어 있고 중소기업 기본

법 제 2호 규정에 의한 중소 제조기업에 한 한다 지원내용으로는 전시박람회 부스임차

료 장치비 및 참가비의 70지원이며 한도금액은 150만원이다 단 기업별로는 참여횟

수를 3회로 제한한다 두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044-

863-3080~2)로 문의하면 된다

(재)세종지역산업기획단

세종지역산업기획단에서는 lsquo세종지역 기업지원서비스사업rsquo 수혜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6월 10일까지이며 모집대상은 세종 지역 내에 소재한 중소middot중견기

업으로 자동차부품 및 바이오소재 산업 전middot후방 연관 제품(기술)분야로 신청 가능하

다 신청방법은 세종지역산업기획단 홈페이지(httpwwwsjriaorkr)를 통한 신청서 양

식 작성 후 각 주관기관에 현장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lsquo2016년도 6개월 챌린지플랫폼 사업rsquo 지원대상을 모집한

다 접수기간은 오는 8월 말까지며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준비하는 예비창업자 및 (아이

디어 신청일 기준) 창업 1년 이내 기업이 모집대상이다 신청 방법은 세종창조경제혁신

센터 방문 접수(혁신센터별 PD 전담) 또는 창조경제타운(wwwcreativekoreaorkr)을 통

한 아이디어 등록을 통해 가능하다

KCCI Signature System

국문좌우조합 영문좌우조합

국문상하조합 영문상하조합

44 SEJONG ECONOMY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 진흥공단은 lsquo내일채움공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

간은 상시 가입기간은 최초 5년이다 재가입시 3~5년 사이 선택이 가능하

다 가입기업은 최소 5년간 2000만 원을 수령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채

움공제 홈페이지(wwwsbcplanorkr) 참고

중소기업청

증소기업청은 lsquo001 중소기업 국제전화 요금 할인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

집한다 대상은 중소기업청장의 추천으로 해외진출 하는 기업 또는 해외진

출을 희망하는 기업이다 가입기간은 상시이다 할인제에 가입한 기업은 kt

표준요금대비 평균 68를 할인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 수출지원센

터 홈페이지(wwwexportcentergokr) 참고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lsquoLG 생산기술 서포트존rsquo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

대상은 공장을 신규 설립하거나 이전하는 업체 또는 초기 제품개발 등의 검

토가 필요한 업체이다 모집기간은 상시이다 자세한 사항은 창조경제 혁신

센터 홈페이지(cceicreativekoreaorkrchungbuk) 참고

충북 테크노파크

충북 테크노파크는 lsquo제13회 충북중소기업대상rsquo에 참가할 중소기업을 모집한

다 신청 대상은3년 이내 도내 본사 또는 사업장 및 최근 2년간 재무제표 제

출이 가능한 기업 등이다 신청은 기간은 오늘 23일부터 7월 22일 까지이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cbtporkr) 참고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5

기업동향

SK하이닉스(청주시 흥덕구) SK하이닉스는 19일 금

강유역환경청이 주관하는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행사에

참여했다 속리산국립공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SK

하이닉스 직원들은 돼지풀 애기수영 등 생테계 교란식

물을 제거했다

메타바이오메드(청주시 흥덕구) 오송에 본사를 두고

있는 치과재료 제조업체 메타바이오메드가 지난 4개월

간 시가총액 증가율 부문에서 438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5일에는 치과용 기자재를 3년간 375만달러(45억

원)에 이란에 수출키로 했다

크로바하이텍(청주시 흥덕구) 크로바하이텍은 지난

18일 현대모비스와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크로바하

이텍은 현대케피코를 통해 중국 공장 품질인증(SQmiddot-

Supplier-Quality Mask)과 차량용 전원 부품 샘플을 오

는 10월까지 제출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기

존에 양산 중인 자동차용 부품부터 하이브리드 및 전

기차 부품 등에서 올 하반기부터 수익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청주시 청원구) LG생활건강이 과거 판매

했던 가습기 살균제를 두고 불거진 논란에 해명했다 LG

생건은 19일 해명자료를 내고 지난 1997년 시판한 119가

습기 살균제에 포함된 화학성분인 lsquoBKC(염화벤잘카늄)rsquo

가 독성물질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을 두고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화전자(청주시 청원구) 지난 2월 10일 개성공단이

전면 폐쇄돼 입주기업들의 피해가 막심한 가운데 개성

공단에서 휴대전화 부품 등을 생산한 자화전자는 82억

원의 손실을 보고 보험금 50억원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녹십자(청주시 청원구) 녹십자가 1969년 창립 이래 처

음으로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 발행

예정액의 5배가 넘는 기관투자가 수요가 몰리며 흥행을

기록했다 녹십자가 오는 26일 10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3년물 500억 원

모집에 4100억 원 5년물 500억 원 모집에 1600억 원의

투자 주문이 들어왔다

원익머트리얼즈(청주시 청원구) 원익머트리얼즈는

올 1분기 매출액 461억 원 영업이익 63억 원을 기록했

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3

73씩 증가한 수치다

어보브반도체(청주시 청원구) 청주 오창과학산업단

지에 본사를 둔 어보브반도체는 다채널 전류 구동 장치

및 방법 관련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지난 18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ldquo다채널 제어 회로를 MCU에 집적하여 자가

보정이 가능한 LED Motor 등의 고효율 다채널 정전류

구동 MCU 제작에 활용할 예정rdquo이라고 설명했다

네패스(음성군 삼성면) 네패스는 올해 1분기 실적공

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610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 당

기순이익 흑자전환을 실현하며 전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

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간 어려움을 겪었던 자회

사들의 실적 개선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패스는 웨이퍼레벨패키지(WLP) 기반의 시

스템반도체패키징 업체로서 WLP FOWLP(팬아웃WLP)

등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글로벌패키징 업체들과 견

주는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신성솔라에너지(증평군 증평읍) 태양광 전문기업 신

성솔라에너지가 주력 고객사의 파산 위기 속에서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지난 1분

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한 50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17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29억 원으

로 262 급증했다 회사 측은 ldquo공장 가동률이 올라가면

서 매출이 늘고 제조 원가와 고정비 부담은 떨어지는 선

순환 과정 중에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충북지역 상장사 동향

46 SEJONG ECONOMY

Page 2: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pdf.seenews365.com/1/101.pdf · 2016-07-13 · 창간기획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 08 드라마 같은 ktx오송역 유치, 12년의 유치

RIVER PICNIC

분양문의 1588-5838

ldquo수변으로 피크닉갈까rdquo 리버피크닉

상가 앞 2020년 금강보행교 설치 확정

특급입지의 가치로 미래 프리미엄을 누리다

금강조망 프리미엄 수변상가

창간기획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

08 드라마 같은 KTX오송역 유치 12년의 유치 운동

10 호남선 개통 오송역 ldquo업그레이드rdquo를 이끌다

12 KTX오송역 신설 lsquo교통의 오지rsquo 충북의 경제발전 lsquo전환점rsquo

프라임인터뷰

14 성장하는 꿈의 도시 lsquo행복한 세종시rsquo를 그리다

행정복합중심도시건설청 이충재 청장

경제포커스

16 규제프리존(Freezone) 지역발전의 바로미터가 되기 위한 조건

충북연구원 원광희 박사

우리기업을 소개합니다

18 ldquo국내를 넘어 세계로rdquo (주)코씨드바이오팜

Company amp CEO

20 ldquo창조적 아이디어로 성공과 꿈을 이루는 공간rdquo

세종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 (주)아이빌트 세종

세종논단

22 세종특별자치시의 존재의미

충청대 경찰행정학과 남기헌 교수

포커스 amp 이슈

충북middot세종시 아파트시장 분석

24 세종시 아파트 분양 13개월째 완판 상승세 이어지나

26 주택보급률 104 lsquo재기rsquo 혹은 lsquo침체rsquo의 길에 선 청주 아파트 시장

SEJONG ECONOMY

May 2016 No1 창간호

Contents

Cover Story청주시 흥덕구 오송생명로에 위치한

세종경제뉴스 사옥

충북과 세종시를 기반으로 하는 경제middot산업전문

언론매 체로 인터넷 모바일 페이퍼를 결합한

융합형방식을 통해 독자들과 소통한다 2016년

5월 25일 첫 발을 내딛는 세종경제뉴스에 거는

지역의 기대가 크다

wwwseenews365com

Contents 03

이슈돋보기

28 대학의 수익사업 희생양이 된 대학생들

박진수 이파로스 대표

세경이 만난 사람

30 ldquo도민의 행복이 최우선입니다rdquo 충북연구원 정초시 원장

30 ldquo올해 충북관광협의회 출범할 것rdquo 이상영 충북관광협회장

청사 사람들

31 흥겨운 장단으로 일상의 피로와 업무 스트레스를 날린다

국토교통부 최장수 풍물놀이 동호회 lsquo신풍rsquo

이곳에 가면

32 ldquo홍차 맛 보실래요rdquo - 티 카페 lsquo시스네rsquo

트래블 amp 조이

36 ldquo싱그러운 초원과 쏟아지는 별을 만나다rdquo

lsquo내몽고rsquo로 떠나는 여행

박숙희의 茶이야기

40 감사의 선물 lsquo차rsquo(茶)

한국차문화협회 충북지부 박숙희 회장

하루필라테스

41 골반 교정에 좋은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Hamstring Stretching)

청주 모던필라테스 김현화 원장

문화캘린더 amp 인물

38 유혜리세종무용단

의학컬럼

39 메디컬럼 | 청주드림이비인후과 김민상 원장

알레르기 비염에 관하여

39 세종동의보감 | 박승룡한의원 박승룡 원장

손목건초염

40 기업지원 INFO

42 충북지역 상장사 동향

대표middot발행인 변근원

취재부 부장 정준규

기자 이주현middot김승환middot박지현

경영지원팀 팀장 김보영

사업팀 1팀 이준석

2팀 주광언

인쇄middot출력 금강기획인쇄

기사제보 및 광고문의 TEL 043-237-0099

FAX 043-238-8877

본지는 신문윤리 강령 및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wwwseenews365com

SEJONG ECONOMY

08

18

32

04 Contents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축하합니다

세종경제뉴스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영충호 시대를 이끌어 가는 차별화된

경제정론지로 크게 성장해 나가길 기원합니다

이 시 종 충북지사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축하드립니다

세종시민의 눈과 귀가 되어 지역언론 발전에

앞장 서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 해 찬 세종시 국회의원

창간을 축하드리며

우리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선도하는

경제 정론지로 발전하길 기원합니다

김 준 경 KDI 원장

세종경제뉴스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날에 큰 발전과 영광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김 재 권 청주세관장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는 소통 매체가 되길 기원합니다

김 민 수 aT 충북본부장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세종경제뉴스가 다양한

여론을 수렴하고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메신저로 성장하기를 희망

합니다 세종경제뉴스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성 정 희 국립세종도서관 관장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참 언론으로

지역의 등불이 되길 소망합니다

계 용 준 충북개발공사장

세종경제뉴스 신문사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역사회의 주요 경제현안을 발굴하고 신뢰를 기반으로 한

공명정대한 보도로 지역발전을 위해 앞장서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노 영 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

인터넷 매체를 통해 시공간을 넘나드는

소통과 정론직필로 지역사회를 대변하게 될

세종경제뉴스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임 상 전 세종시의회 의장

세종경제뉴스

시대정신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중심언론으로

성장하길 기원합니다

정 우 택 청주middot상당 국회의원

산업middot경제 전반을 아우르는

지식과 정보의 보고(寶庫)로 지역의 미래가치를 창조해내는

세종경제뉴스가 되길 기대합니다

이 언 구 충북도의회의장

지역민의 삶을 어루만지는

경세제민의 참언론이 되기를 바라며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김 병 우 충청북도교육감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공정한 시장경제 실현과 지역경제 발전 방향의

선도역할을 기대합니다

오 제 세 청주middot서원 국회의원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충북을 대표하는 경제전문 언론으로 도약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도 종 환 청주middot흥덕 국회의원

경제와 관련된 소중한 정보를 전해줄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역의 생활밀착형 경제정보를

독자들에게 소상히 제공해서 지역민의 윤택한 삶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창구로서 역할을 다해 주기를 기대합니다

변 재 일 청주middot청원 국회의원

06 SEJONG ECONOMY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충북 관광인과 함께 축하드리며

중부권 지역경제의 등불로 성장하시기 바랍니다

이 상 영 충청북도관광협회장

충청 중부권의 생생한 경제뉴스를 전달하게 될

세종경제뉴스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세종경제뉴스가

지역 경제의 건강한 정보 발전소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합니다

차 원 섭 충북조달청장

창간을 축하하며

이 시대의 양심과 지성을 밝히는 언론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정 초 시 충북연구원장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힘차고 알찬 통신으로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시기 바랍니다

조 병 일 한국토지주택공사 충북본부장

세종경제뉴스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날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임 용 환 청주흥덕경찰서장

세종경제뉴스의 창간을 축하드리며

지역의 생생한 목소리를 균형있는 시각으로 전달하고

성숙한 여론형성을 주도하는 참 언론이 되시기를 기대합니다

채 훈 관 영동대학교 총장

현실을 올바로 독해하고

미래를 제시하는 정론직필지로서의 역할을 기대합니다

최 교 진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

세종시와 충북지역 경제에 관한 새로운 지평과 정보를

전달해 주는 세종경제뉴스를 통해

경제 지식과 삶의 지혜를 얻을 것을 기대합니다

최 민 호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세종경제뉴스가 독자의 사랑과 신뢰 속에

나날이 성장하고 큰 발전하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

윤 태 한 충북경영자총협회장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믿음과 신뢰속에 지역 언론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나가기를 소망합니다

박 종 찬 충북지방중소기업청장

창간을 축하드리며

지역의 밝은 미래를 선도하는

세종경제뉴스의 꿈을 응원합니다

남 기 섭 상공회의소 세종지부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오 경 나 충청대학교 총장

세종경제뉴스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독자를 위한 바른 보도를 부탁드립니다

포기하지 말고 쉼 없는 비행을 기다립니다

안 치 석 청주시의사회장

세종경제뉴스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앞날에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손 병 관 청주의료원장

객관적이고 공정한 외면하지 않는 보도를 통해

우리 사회의 길잡이가 되어 주시길 기대합니다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민 흥 기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장

lsquo세종경제뉴스rsquo 창간을 축하드립니다

도민의 알권리와 권익을 증진하는

언론사로 발전하길 기원합니다

남 창 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충청권의 발전과 주민행복을 위한

신수도권 경제 정론지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김 태 훈 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장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꿈과 희망이 되어주시기를 바랍니다

김 재 영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본부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07

창간기획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_ 1

드라마 같은 KTX오송역 유치

충북이 호남고속철도 KTX오송역을 유치하기까지는 넘어야 할 고비가 많았

다 그야말로 한편의 드라마였다 충북이 본격적으로 유치활동을 벌인 것은

지난 1993년 8월 정부가 호남고속철 건설 계획을 발표하면서부터다

호남고속철도는 지난 1987년 12월 13대 대통령 선거공약으로 제시되면서

계획됐다 1995년 10월에는 호남고속철도 기본계획이 수립됐다 충북은 그

해 11월 4일 호남고속철도분기역 오송 유치 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출발은 순조로웠다 지난 1989년부터 경부고속철도 오송역 유치운동을 펼

친 충북도와 시민단체 임광수 임광토건 회장을 중심으로 한 재경 충북협회

등은 KTX오송역을 유치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충북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공감대를 모았다 위기가 닥친 것은 1999년 12월이었다 정부가 발표한 4차

국토종합계획안 국가 기간 교통망계획에 호남고속철 분기역으로 충남 천안

을 암시하는 표기가 들어 있었던 것이다 도와 유치위는 건설교통부에 문제

를 제기했고 ldquo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rdquo는 답을 받았다 한숨 돌린 도와 유

치위는 2001년 5월 분기역 선정을 위한 재용역에 착수했다

시련은 또다시 찾아왔다

2003년 7월 재용역에 대한 최종 공청회에서 천안이 오송보다 유리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다 또 호남고속철은 복복선으로 만들겠다는 방안이 나

오면서 유치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당시 도는 국토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라도 분기역은 신행정수도 입지와 연계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복복선으로 건설할 경우 천문학적인 예산이 투입될 수밖에 없다는 반

경부고속철과 호남고속철의 본격적인 분기역 역할을 맡은 오송역은 충북 경제

를 넘어 신수도권의 교통과 물류 중심지로 변화하고 있다 오송역은 KTX 경부고

속철도와 연계한 환승 기능과 영middot호남 충청권 수도권을 잇는 lsquoY자형rsquo 철도 교

통망으로 구축됐다 더 나아가 동북아 경제권 통합과 함께 러시아 유럽 연결 교

통망 구축을 위한 발판이 되고 있다 세종경제뉴스는 충북의 미래 먹거리 사업

으로 뜨고 있는 오송역의 어제와 오늘 미래를 조명한다

드라마 같은 KTX오송역 유치 12년의 유치 운동국책기관 오송 이전도 lsquo신의 한수rsquohellip 오송역 역할론 lsquo부상rsquo

_ 오송역은 KTX 경부고속철도와 연계한 환승 기능 및 영middot호남 충청권

수도권을 잇는 lsquoY자형rsquo 철도 교통망으로 구축됐다

08 SEJONG ECONOMY

박 논리를 집중 부각시켜 반대 논리를 냈다

충청권 지자체 과열 경쟁hellip 분위기 lsquo냉랭rsquo

그러는 사이 신행정수도로 똘똘 뭉쳤던 충청권에는 냉기가 흘렀다 당시 경

부고속철도에서 호남고속철도가 갈라지는 분기역 후보는 충남 천안과 충북

오송 대전 등 3개로 압축된 상태였다 이를 놓고 충청권 3개 시middot도는 이를

놓고 첨예한 대립을 보였다 지난해부터 신행정수도 공조를 위해 경쟁을 자

제해 왔었지만 충남middot북 등 광역지치단체와 의회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유

치전이 벌어졌다

충북도와 충북도의회는 지난 2005년 1월 한나라당의 오송역 분기안 지지발

언을 환영하면서 본격적인 유치 활동을 펼쳤다 당시 한나라당 대표였던 박

근혜 의원 등 지도부는 충북을 찾아 오송역 신설을 지지한다고 입장을 밝

힌 상태였다

당시 충북도의 주장은 이랬다 KTX오송역이 유치되면 행정수도 건설에 가

장 가깝고 충북선과 경부선이 함께 X자형 철도망을 구축해 국토 균형 발전

에 가장 유리하다는 주장이었다 특히 인구 50만 명의 행정수도가 공주middot연

기에 건설되면 전국적인 접근성을 높이고 실질적으로 운송 수요도 가장 많

다는 입장이다 같은 기간 충남도와 충남도의회도 특위를 구성하고 건교부

를 직접 찾아가 ldquo천안 분기역이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한 최적의 노선rdquo이라며

피력했다 충남도의회의 경우 광주지역을 찾아 천안입지를 강조하자 광주

구청장협의회는 lsquo호남고속철 분기역을 충남 천안으로 해달라rsquo는 내용을 담

은 성명서를 내는 등 지역간 갈등이 극에 달했었다 대전시의회는 호남지

역 지자체를 돌며 대전유치를 홍보하기 위한 자전거 투어를 마친 상태였다

오송역 유치 확정hellip 12년간의 유치 운동

우여곡절 끝에 지난 2005년 6월 30일 호남고속철도 분기역으로 오송역이

확정됐다 12년간의 유치 활동이 빛을 보는 순간이었다 충북도와 지역 정가

는 만세를 불렀다 당시 충북도지사였던 이원종 대통령 비서질장은 한 언론

매체를 통해 ldquo유치활동은 태산준령을 수없이 넘어온 장편의 드라마였다rdquo며

ldquo대한민국에서 접근성이 가장 뛰어난 지리적 위치를 충분히 살려 세계 속에

충북을 부각시킬 철의 실크로드가 될 것rdquo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원종 지사를 비롯한 도청 간부들과 한나라당 소속 정치인들은 같은

당 소속 광역단체장들을 만나 오송역 유치에 힘을 실어줄 것을 부탁했다

이 지사와 다른 당이었던 열린우리당 소속 도내 정치인들도 호남지역 등을

잇따라 방문했다 충북의 지지기반을 넓히기 위한 조치였다 청주상공회의

소 등 경제단체들도 힘을 실었다 글 이주현 기자middot사진 김승환 기자

ldquo오송역의 새로운 변신 기대하셔도 좋습니다rdquo - 이두희 역장

충청권 최대 역사 규모를 자랑하며 충북과 세종을 잇는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오송역 그곳의 수장 이두희 역장을 만났다 21년을 거슬러 1995년

철도청 기획관리실 근무를 시작으로 코레일과 인연을 맺은 그는 포항역장 역

임하고 지난 해 7월 오송역의 새로운 역장으로 부임해 이곳을 책임지고 있다

올 한 해 크고 작은 철도 사고가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이로 인해

코레일에 대한 국민들의 시선이 곱지는 않다 이 역장은 최근 국민들을 불안

에 떨게 했던 철도 탈선 사고 등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직원들에게 안전강

화를 매일 같이 지시 한다 ldquo사고란 것은 복합적인 원인으로 인해 벌어지는 것

이다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늘 안전구호를 제창하고 안전에 관련된 것

은 어느 것 하나 허투루 보지 않고 안전지침을 잊지 않아야 한다rdquo라며 그의

안전철학을 강조했다

얼마 전 오송역을 찾은 외국인은 신속하고 정확한 그리고 친절한 코레일의 서

비스를 경험했다고 한다 이 역장은 ldquo외국인이 기차에 지갑을 두고 내린 일이

있었다 코레일의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해 부산행 KTX열차에서 승무원들이 두

번 세 번 좌석을 살펴 지갑을 찾아 그 다음 역에서 서울행 KTX열차를 이용해

돌려준 사례다 코레일 직원들의 단합 단결이 없었다면 그러한 서비스 제공이

불가했을 것이다 이 사례는 해당 외국인 뿐 아니라 우리 오송역 직원들에게도

흐뭇한 경험으로 남아있다rdquo라고 이야기했다

이 역장은 오송역의 발전방향에 대해 ldquo오송역을 문화 예술 편의시설이 공존하

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고 싶다 또한 이용객들의 니즈를 충분히 충

족시킬 수 있도록 기반시설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기능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멀티플렉스 공간으로 오송역의 정체성을 확립을 위한 선택과 집중에 힘쓸 것

이다rdquo라고 답했다 박지현 기자

따뜻한 정이 오가는 오송역에서 만난 사람들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09

이용객 매년 증가hellip 올해 말 500만 명 예상

오송역에 따르면 지난 2011년 120만명이던 오송역 이용객 수는 2012년 150

만명 2013년 230만명 2014년 291만명으로 매년 늘었다 호남고속철도가

개통한 지난해 이용객 수는 412만명으로 집계됐다 호남고속철도 개통 전

후를 비교하면 이용객 수가 42나 늘어난 셈이다 이같은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여 연말까지 5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오송역 정차 횟수도 크

게 늘었다

정차 횟수는 호남고속철도 개통 전인 2011년에는 67회 2012년 86회 2013

년 89회 2014년 93회 2015년 148회로 매년 증가했다 호남고속철도가 개

통한 지난해에는 147회 올해 3월 기준으로는 124회의 정차 횟수를 기록했

다 KTX역 이용객 순위로는 전국 46개 역 중 9위에 해당한다

10여 년전만해도 철도교통의 사각지대로 철도이용객이 타 시middot도에 비해 상

대적으로 많지 않던 충북이 이젠 철도교통 중심지가 됐다는 게 충북도 안팎

의 평이다 오송역 이용객 급증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 인구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데다 올 연말 개통 예정인 lsquo수서~평택rsquo

수도권고속철도와 2018년 준공되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광주송정~

목포)구간이 마무리되면 운행횟수가 크게 늘어날 게 예측되기 때문이다

또 오송역 주변에는 오는 2018년 완공예정인 국내 유일의 철도종합시험선

로 철도완성차 안전시험 연구시설 등과 연계해 철도산업 육성의 메카로 조

성되고 있다

이용객 연 500만명 돌파 전망

호남선 개통 오송역 ldquo업그레이드rdquo를 이끌다운행횟수 전국 46개 역중 9위hellip 이용객도 lsquo만족rsquo

_ 지난해 호남고속철도의 개통으로 오송역은 국가고속철도망 X축의 중

심으로 떠올랐다 사진은 호남선 열차가 출발한 직후의 모습

창간기획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_ 2

10 SEJONG ECONOMY

이용객이 느는 청주국제공항의 관문역 역할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오송역은 2010년 11월 1일 개통됐으며 그해 하루 평균 이용객은 2772

명이었다 지난해 하루 평균 이용객은 1만 3500명으로 집계됐다

분기역 효과 lsquo톡톡rsquohellip 전국 2시간 생활권 형성

이처럼 오송역 이용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은 분기역 효과 덕분이다

KTX를 타고 lsquo오송~여수rsquo간 2시간 30분이면 주파한다 기존 열차보다 1시

간 30분이상 빨라지는 등 전라권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됐다 서울은 40분

이면 충분하다

특히 세종시 관문역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 오송역에서

세종시까지는 10분대로 주파할 만큼 가깝다 이렇다보니 lsquo중앙부처 공무원

역rsquo으로 불릴 정도다

세종시민들은 물론 청주시민들의 이용도 더욱 활발해졌다 청주 오창에 거

주하는 김모씨(39)는 ldquo사업차 여러 곳으로 발길을 옮길 때가 많은데 오송역

은 KTX는 물론 일반 열차도 이용 가능해 선택의 폭이 넓어 좋다rdquo고 말했다

세종시 공무원 이모씨(39)는 ldquo한 달에 한 두번 정도 출장을 다니는데 오송역

은 지역 접근성이 용이해 이용에 큰 어려움이 없다rdquo고 말했다 김승환 기자

오송역 범죄예방 우리가 책임진다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 오송센터

지난 해 6월 오송역에 철도 안전 지킴이 국토교

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 오송센터(사진 왼쪽부

터 최세봉 센터장 김정봉 주무관)가 문을 열었

다 해마다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는 오송역 그리

고 그곳의 범죄예방을 담당하는 철도특별사법경

찰대 오송센터 이고 최세봉 센터장은 ldquo가장 인상에 남는 승객은 바로 며칠 전

귀가조치를 도왔던 중국인이다 50대로 보이는 이 외국인은 일행과 함께 오송역

을 찾았으나 대열에 합류하지 못하고 낙오된 채 기차 선로 변을 서성거리다 철

도특별사법경찰대에 인계됐다 통역을 동반해 일행을 찾아주려 노력했지만 온

전치 못한 정신과 특정지역 중국어를 사용하는 터라 어려움이 컸다 다행히 인터

넷 통역기를 이용해 중국의 가족들과 어렵게 연락이 닿았고 가족들을 통해 한국

에 있는 지인과 다시 연락을 취해 안전귀가를 도왔다rdquo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 날

중국인을 일행에게 인계하기까지 12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최 센터장을 비롯해

모든 대원들이 합심해 그 외국인을 도왔다고 한다 ldquo앞으로도 이용객들이 안심하

고 오송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rdquo고 오송센터 최세봉 센

터장은 마지막 말을 전했다

(주)스타벅스커피코리아 점포개발팀 한영석 과장 - 천안시 거주

오송역에서 만난 한영석 과장은 업무차 KTX를 이용

하는 고객이다 거주지는 천안이지만 충청권역 점

포 관리를 위해 KTX를 타고 오송역을 자주 찾는다

ldquo업무차 세종시와 천안을 오갈 때마다 오송역을 이

용한다 출middot도착 시간이 정해져 있는 KTX를 이용

하는 덕분에 철저한 시간관리가 가능하고 단 시간에 원하는 지역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오송역에서 BRT를 이용해 세종시로 이동해 업무관련 미팅

을 진행하고 있다 오송역은 역사가 깨끗하고 시야가 탁 트여있어 이곳에 오면

기분이 좋아진다 또한 최근 정부청사 이전으로 노선이 증편되어 KTX 운행이

이루어져 이용자로써 매우 만족한다rdquo고 말한 뒤 ldquo하지만 역사가 큰 만큼 동선

이 길고 역사에서 외부로 나가는 출구 표시는 명확하지만 외부에서 역사로 들

어오는 입구 표지판이 부족해 약간의 아쉬움이 있다rdquo고 말했다 박지현 기자

따뜻한 정이 오가는 오송역에서 만난 사람들

_ 오송역 인근에 위치한 BRT 버스의 모습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11

KTX오송역의 개통은 그동안 침체됐던 지역 경제발전의 전환점이 됐다

먼저 lsquo교통의 오지rsquo로 불렸던 충북에 KTX역이 설치됐다는 것만으로도 지

역에서는 큰 이슈였다 이 역은 당시 청원군 강외면 봉산리 부지에 신설됐

다 이 역은 총 276억 원을 들여 지난 2008년 6월 착공했다 규모는 지하 1

층 지상 3층에 연면적 2만65 주차대수 900대 4홈 10선으로 조성됐다

경부선은 상middot하행선이 요일에 따라 각각 하루 17~21회씩 호남선은 상middot

하행선이 각각 4회씩 정차했다 또 서울역까지는 40여분 부산역까지는 100

분 안에 갈 수 있어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만들었다

좀 더 자세히 보면 서울과 오송역의 거리는 1243 KTX 개통 전 새마을

호를 타고 이 거리를 간다면 약 1시간 15분의 운행시간이 소요됐다 KTX가

오송역에 서면서 약 35분이 단축된 셈이다 이는 침체일로에 있는 충북선을

대폭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4월에는 호남고속철도

lsquo오송~광주 송정rsquo 구간이 신설됐다 길이는 1823 이로써 서울sim광주 간

운행시간이 기존 2시간 30분에서 1시간 32분으로 단축됐다

국책기관 오송 이전도 lsquo신의 한수rsquohellip 오송역 역할론 lsquo부상rsquo

KTX오송역 역할론이 부상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로 국책기관의 오송

이전이 꼽힌다 오송에는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본부 한국보건

산업진흥원 등 6대 국책기관이 자리잡고 있다 게다가 세종 정부청사와도

BRT 버스로 연계돼 2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하다 정부 행정부처에 밀접한

연관 관계를 맺고 있는 이들 공공기관의 임직원들의 최근 빈번하게 KTX오

송역을 이용하고 있는 이유다

경부고속철도의 중간역으로 끝날 뻔 했던 오송역이 경부 및 호남고속철도

가 교차하는 국내유일의 분기역으로 세종시의 관문역으로서의 역할이 부여

된 만큼 오송역이 국토균형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 도민들

의 관심이 필요한 때다

KTX오송역 신설 lsquo교통의 오지rsquo 충북의 경제발전 lsquo전환점rsquo

_ 오송역 열차 승강장 전경

창간기획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_ 3

12 SEJONG ECONOMY

너도 나도 유치운동hellip 국립철도박물관 오송 유치 lsquo빨간불rsquo

국립철도박물관 유치에 빨간불이 켜졌다 당초 청주 오송과 경기 의왕 등 2

곳만 2014년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국립철도박물관 건립 기본구상 연구에서

최고점을 받아 2파전이 예상됐지만 각 지자체가 미비한 자료를 보완해 유

치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철도박물관 유치를 신청한 지자체는 청주 오송과 대전 세종 부산 울

산 경기 의왕 강원 원주 경북 포항 경남 창원 전북 군산 전남 나주 등 11

곳이다 청주시는 흥덕구 오송읍 KTX오송역 주변에 국립철도박물관을 유

치하기 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다

철도박물관 오송 유치 위한 범시민운동 전개

먼저 시는 국립 철도박물관의 오송 유치를 위한 조직을 구성해 범시민운동

을 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지난달 28일 충북개발연구원과 건축협회 관계자

시 공무원 등 10명이 참여하는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철도박물관 오송 유치

를 위한 논리개발에 들어갔다 19일에는 도시계획 분야 교수와 연구원 문

화계 관계자 오송지역 주민 대표 지방의원 등 20여 명으로 구성된 자문위

원회를 출범시켰다

이어 26일에는 청주지역 각계각층 인사 200여 명이 참여하고 이승훈 청주

시장과 시민대표가 공동 유치위원장으로 한 유치위원회를 발족 철도박물

관 유치운동을 본격화한다 유치위원회는 오는 6월 말까지 40만 명의 서명

을 받아 국토교통부와 청와대 국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 국토교통부는

물론 철도박물관 선정에 영향력 있는 인사들을 대상으로 오송의 입지 여건

이 우수하다는 것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이날 KTX오송역 광장에서는 시민

20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시민결의대회가 열린다

청주시 관계자는 ldquo청주공항 KTX를 이용하면 오송은 전국을 2시간 이내에

연결할 수 있으며 청주 세종 대전을 포함해 400만 명이 거주하는 신수도권

의 관문rdquo이라며 ldquo접근성 연계성 경제성에서 좋은 여건을 갖춘 오송에 최적

지라는 점을 적극 홍보할 것rdquo이라고 말했다

철도박물관 오송 최적의 장소

이렇듯 국립철도박물관 유치는 오송의 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첫 번째 과

제로 꼽힌다 KTX세종역 신설 논란과 같이 오송역의 기능을 약화시키는 외

부 위협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는 탄탄한 경쟁력이 담보된 도시 자생력을

확보해야 한다 이 같은 측면에서 철도박물관은 오송의 정체성과 위상을 확

립할 시설로 인식된다

국립철도박물관은 부지 비용을 빼고 1000억 원의 예산이 드는 대규모 프로

젝트다 경제 활성화와 지역 브랜드 제고를 위한 시설로 각광받고 있어 전

국 지자체가 탐을 내고 있는 부분이다 특히 국토교통부는 장래 시베리아횡

단철도(TSR)middot중국횡단철도(TCR)와 연결되는 lsquo철도시대rsquo를 대비한 철도박

물관 조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청주시가 제시한 오송 철도박물관 후보지는

KTX오송역 주변 7만2000다 국middot공유지가 72를 차지한다 사유지 매

입비용은 100~120억 원으로 예상된다

국립철도박물관 부지로 오송이 적합한 이유는 여

러 가지다 먼저 철도종합시험선로를 비롯해 철도

차량 시험과 인증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철도완성

차안전연구시설도 입주해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오송 시설장비사무소에서는 고속철도 홍보관 무

가선트램시험선과 자기부상열차시험선 등 각종 철

도시설 장비가 운영된다 철도박물관 관람과 오송

궤도기지의 다양한 철도시설을 함께 견학하는 연

계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주공항과

연계해 전국을 2시간 내 생활권으로 만들었다는 점

도 호재로 꼽힌다

경제성도 충분하다 오송의 배후도시는 세종 대

전 천안 아산 공주 보은 증평 진천 등이다 세

종 BRT와 대전 KTX투어를 연계할 수 있는데다

충청권의 상생발전을 이끌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무엇보다 오송 유치의 당위성은 국가 균형발전이

라는 측면에서도 설득력을 얻는다 이주현 기자_ 오송역 인근에 위치한

청주시 관광안내도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13

프라임인터뷰

2016년 행복도시 건설 2단계가 시작됐다 올 한 해 행복청의 역점 추진

사업은

행복도시 건설 2단계가 시작되는 첫 해를 맞아 올해는 지금까지 성

장추세를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도록 새로운 도시 성장 동력 확보와 함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가는데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무엇보다

도 올해에는 4생활권에 조성중인 산학연클러스터를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

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고려대 카이스트 등 우수대학 및 첨단기술 중

심의 강소기업에게 금년 중 토지 공급을 추진하고 신생middot벤처기업이 부담

없이 입주할 수 있는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와 다수의 대학이 교육middot지원

시설을 함께 사용하는 공동캠퍼스 건립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또한 행

복도시를 친환경 에너지 특화도시로 만들어 가기 위해 공공middot민간 건축물

에 신재생에너지 도입을 확대해 무공해 에너지가 자급되는 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태양광의 확대 도입을 위해 주차장 저류지 근린공원

등 도시 곳곳에 시민편익과 디자인이 가미된 태양광발전시설을 확충하고

탄소 제로형 에너지시범마을 및 숲 유치원 등도 조성해 대한민국의 친환경

수도로 건설해 나갈 계획이다

국립박물관단지 조성사업 개관시기와 추진내용은

행복도시의 문화 인프라를 구축하고 도시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올

해 국립박물관단지의 단계적 조성에 착수할 예정이다 전체 사업부지 19만

중 우선 1단계사업으로 75만에 어린이박물관 디자인박물관 디지털

문화유산영상관 도시건축박물관 국가기록박물관 등 5개 박물관을 건립하

고 2단계로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 및 민간시설로서 자동차박물관 등을 유

치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1단계 사업은 지난 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고 올해부터는 마스터플랜 수립 및 기본설계를 착수하여 2023년까지

사업을 완료하고 2단계 사업인 국립자연사박물관은 올 1월 예비타당성조사

를 신청해 타당성이 확보되면 본격적으로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7년 후

미국 워싱턴DC의 스미스소니언박물관 독일 베를린의 박물관 섬 오스트리

아 비엔나 뮤지엄쿼터스 등 세계적 문화단지와 같은 대단위 문화시설을 행

복도시에서 직접볼 수 있고 체험하게 될 것이다 전체 국립박물관단지 조성

사업이 완공되면 행복도시에서 우리민족문화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 눈

에 볼 수 있고 우리 문화의 가치에 대한 자긍심과 미래비전을 국민 모두가

공유하게 될 뿐 아니라 우리나라와 행복도시를 대표하는 문화랜드마크로서

도시의 가치와 품격을 한 층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주택공급 목표와 과잉 공급논란이 적지 않은데 이에 대한 입장은

올해 주택시장은 가계대출 규제 금리인상 가능성 및 공급과잉 등으

로 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지만 행복도시는 사정이 다르다 상반기 중 해당

지역 우선대상 비율을 축소 및 거주기간 완화 등을 통해 세종시 외 지역에서

도 분양을 받기 쉽도록 공급대상을 확대할 계획에 있어 수요층은 더욱 두터

성장하는 꿈의 도시 lsquo행복한 세종시rsquo를 그리다행정복합중심도시건설청 이충재 청장

세종시 내 국가가 직접 재원을 투입하고 도시계획을 수립해 국토의 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행정 기능을 이전하는 국책사업인 행복도시 신설 그리고 이

를 수행중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2016년 도시의 자족기능을 유치해 핵심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도시브랜드 가치를 향상을 목표로 행복도시 건설 2단계가 시작

됐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이야기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이충재 청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들어보았다

_ 이충재 행복청장이 올 한 해 행복청의 역점 추진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14 SEJONG ECONOMY

워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전기관 중 주택 미확보 및 4단계 이전공무원

산학연클러스터 과학벨트와 세종시 산단 종사자 등 실수요가 충분한 상황

이다 행복도시는 개발계획에 따라 2020년까지 30만 명의 인구유입을 위해

12만호 주택을 건설해 입주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middot기

업middot대학 등을 지속 유치 중이며 유치 기업 등의 종사자 주거안정을 위해

2016년 2017년에 각각 2만호를 공급하고 매년 입주수요를 감안하여 주택

공급량을 조정할 예정이다

세종시 4-2생활권에 도시첨단산업단지(산학연 클러스터가)조성과 관련

된 계획은

산학연 클러스터 내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된 lsquo세종테크밸리rsquo 산업

용지를 지난 2월 25일 공급 공고했다 현재 약 200여개 이상 기업이 세종

테크밸리 입주의사를 보이고 있으며 약 3개월의 입주신청기간을 거쳐 오

는 6월까지 1차 입주기업 선정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더불어 창업 기술

개발 시장개척에 필요한 기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행복청과 세종

시 KAIST가 협업하여 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를 올해 착공해 2018년 준

공 예정이다 또한 맞춤형 인재육성 RampD 지원에 효과적인 산학융합지구

지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대학들의 재정난과 대학구조개혁 영향에 따른 어

려운 유치여건을 극복하고자 공동캠퍼스 건립을 올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

고 있다 이밖에도 해외투자유치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되어 있는 코

트라(KOTRA) 와의 협업을 확대해 미국 일본 지역의 기업 대학을 대상으

로 하는 투자유치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행복도시 건설 1단계가 완료에 대한 자체적인 평가를 한다면

행복도시는 2030년까지 인구 50만의 자족도시 완성을 목표로 3단계

로 도시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해 까지는 1단계로서 정부청사 이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주택middot교통middot편익시설 등 도시 인프라를 차질 없이

구축하면서 도시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우선 2012년부터

14년까지 3년에 걸쳐 36개 중앙행정기관 및 14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대규

모 이전을 차질 없이 완료했으며 이전 공무원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

도록 조기 정착에 대한 지원도 아까지 않았다 현재까지 8만호의 주택공급

과 함께 도로middot공공시설 등 각종 기반시설의 적기구축과 대형마트 병middot의

원 등 필수 편의시설을 중심으로 다양한 업종이 행복도시 내 입점하면서 도

시는 빠르고 내실 있게 안정화 되어가고 있다고 본다 상업middot공동주택middot공

공건축물 등 공공middot민간부문에 설계공모를 적용해 특색 있는 건축물이 건립

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교량 등 주요 공공시설에도 디자인 특화 첨단기술

도입 등을 통해 도시 기반시설이 질적으로 향상되었으며 국내middot외에서 많

은 분들이 찾아오는 새로운 도시개발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러한 다각

적인 노력을 통해 도시가치를 향상시키는데 일조했다

끝으로 향후 계획 및 지역민들에게 전할 당부의 이야기가 있다면

행복도시는 하나의 새로운 신도시를 건설하는 것이 아니라 국토의 균

형발전과 국가 경쟁력 제고를 이끌고 대한민국 도시건설의 새 역사를 만들

어 가는 도시가 되어야 한다고 본다 행복도시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지금 추진하고 있는 도시특화를 더욱 확대middot발전시켜

행복도시만의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다행복도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품격과 가치를 갖춘 명품도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

을 다하겠다 박지현 기자

_ 행복도시 4-2생활권 산학연 클러스터 단지 조성에 대해 설명하는 이충재 행복청장

_ ldquo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 품격과 가치를 갖춘 명품도시로 발전시키겠다rdquo며 포부를 밝히는 이 청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15

경제포커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규제개혁을 통해 지역을 발전

시키겠다는 다양한 정책들이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

다 그중에서도 좀 생소한 표현의 규제 프리존이라는

신조어의 등장이 눈여겨 볼만 하다 lsquo2016년 경제정책

방향rsquo에서 신성장산업 기반 구축과 지역경제발전이라

는 lsquo두 마리 토끼rsquo를 한꺼번에 잡겠다는 구상에서 출발

한 정부의 핵심 산업육성정책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ldquo기업의 실질적 규제 체감도를

제로 수준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rdquo라고 한다 그동안

비수도권에서 줄기차게 요구했던 수도권을 제외한 비

수도권의 발전전략 마련 요구에 정부가 답한 모양새

를 보였지만 규제 프리존 특별법이 19대 국회에서 좌

초될 운명에 처해 있다고 한다 왜 그럴까 이유는 간

단하다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불통형 국정운영의 결

과이다

규제 프리존특별법(안) 처리에 여야가 원칙적으로 합

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졸속 입법이라는 비판에 직면한

것이다 규제 프리존특별법이 공청회조차 거치지 않은

졸속입법인 데다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한 지역 반발을

무마하기 위한 정책이라는 의심을 사게 된 것이다 또

한 뭐가 급한지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졸

속으로 추진하다 보니 전략산업을 나눠주기 식으로 선

정하고 유사 중복사업이 적지 않아 제도 도입이 가능

할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과 비판이 제기되는 것이다

특히 지역특화산업정책이 정치논리에 따라 남발되다

보니 국가사업간 중복은 물론 지역별로도 충돌하는

등 부작용이 우려를 넘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얼마

전 충북도에서도 화장품산업 프리존 내 법인의 이middot미

용업 진출을 허용하는 내용에 대해 이middot미용업체 반발

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른바 있다 그동안 수도권 규제완

화가 수도권과 비수도권간의 갈등을 증폭시켰다면 규

제 프리존 정책은 지역 내에서의 갈등을 촉발하는 모

양새를 보이고 있다

또 다른 이유는 규제를 해소해 지역별 특화산업을 육

성하겠다는 제도의 도입 목적과 취지에도 불구하고 경

기 동북부 낙후지역개발을 검토 과제로 끼워 넣는 등

정책추진 자체에 대한 논란을 초래했고 수도권 규제

완화를 위한 전 단계 조치라는 비판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박근혜 정부는 이미 규제 프리존 외에도 광역경제권거

점지원사업 지역특화발전특구사업 등 비슷한 성격을

갖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러나 특정지역을 중심으로 자유무역지역 외국인투자

지역 산업단지 첨단복합단지 연구개발특구 경제자

유구역 등 지역경제 활성화사업이 중복 지정됨으로서

성과는 없는 백화점식 사업이라는 비판이 대두되는 것

이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규제 프리존 사업을 수도권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패키지로 추진하는 것이 아니냐

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규제 프리존과 내용상의 차이가 별로

다를 바 없는 유사한 의미의 수출자유구역 자유 무역

지대 경제자유구역 등 지역활성화 정책을 높은 기대

감 속에 지켜 봐 왔다 그러나 당초의 도입취지와 의

미를 살리지 못하고 성공하지 못한 또 하나의 정책만

양산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왜 외국에서는 엔터프라

이드존 등으로 성공적으로 결실을 맺어 오던 규제 프

리존 정책이 우리나라에서는 성공보다는 실패의 교훈

으로 만 남아 있을까 정부는 깊이 되새겨 보아야 하

는 대목이다 특히 규제 프리존 정책에 대해 비수도권

의 집단반발이 예상되는 이유들이 수도권 도처에서 목

격되고 있다 수도권정비계획법에 관계없이 추진되는

지방대학의 수도권 이전 러시를 불러일으킨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문제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수도

권 개발행위 급증 문제 판교 창조밸리 등 수도권에

서 벌어지는 대역사()들이 규제 프리존 정책발표 이

후에 기다렸다는 듯이 봇물처럼 추진되는 양상을 경

계하는 것이다

최근 정부 주도에 의해 공식적으로 발족한 lsquo지역발전

포럼rsquo에서도 지역민의 목소리는 전달되지 못했다고 한

다 아니 행사주체인 정부에서 원천적으로 지방의 목

소리 듣기를 차단한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든다 법안의

국회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포럼이 급조되면서 정부 입

장을 대변하는 행사로 전락했다는 것이다 많은 전문

가들은 정부가 비수도권의 발전을 위한 근본적 관점

에서 규제 프리존과 같은 정책을 추진했다면 이번에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지역발전포럼도 이름에 걸맞

게 실제 현장의 전문가와 시민사회인사들이 대거 참

여하는 논의의 틀로 즉각 전환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

하고 있다

국내 경제규모의 제한 특히 기업이 투자할 파이가 한

정된 상황 하에서 수도권에서 봇물처럼 일어나는 수도

권 규제를 비웃기라도 하듯 추진되는 많은 개발 계획

들을 보며 국민들이 과연 정부의 규제 프리존 정책을

두 손 들어 환영해 주길 바란다면 큰 오산이다 엔터프

라이드 존 등으로 불리는 규제 프리존 정책이 지역발

전의 바로미터가 되기 위해서는 정부주도로 추진되는

수 많은 수도권 규제 완화를 위한 법률제정 및 시행령

개정과 개발사업 등을 중지해야 한다 그래야 진정으

로 규제 프리존 정책이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으로 자

리매김할 것이다

규제프리존(Freezone) 지역발전의 바로미터가 되기 위한 조건

_ 원 광 희 충북연구원 북부분원장middot도시및지역계획학박사

16 SEJONG ECONOMY

새로운 도약 오송 시대 개막

2014년 오송 첨복단지에 새 둥지를 튼 코씨드바이오팜은 올해로 창립 10주

년을 맞았다 이 업체가 생산하고 있는 것은 천연재료를 활용한 기능성 화장

품 소재 녹두 벚꽃 인삼 뽕나무 등 자연에서 찾은 재료들이 화장품 원료

로 탈바꿈한다 현재 개발middot생산중인 화장품 천연재료만 해도 2천여 종 화

장품 회사가 원하는 효능을 분석해 그 회사만의 단독원료를 개발해 오다보

니 다루는 재료의 종류도 많아졌다여기에 한가지 추출물에서 여러 원료가

나오는 천연재료 특성까지 더해져 가짓수는 헤아리기 힘들 정도다

지역농산물 회사를 살리다

미백 보습 아토피 모발 등 코씨드바이오팜이 연구하는 미용 분야는 말 그

대로 무궁무진하다 특히 각 지역의 특산품을 이용한 개발전략은 지금의 성

공을 있게한 일등공신으로 여겨지고 있다

ldquo천연물에는 밝혀지지 않은 성분이 많습니다 천연물의 부위마다 천연물

추출방법에 따라 효능이 다르기 때문에 화장품 원료를 만드는데 이만큼 좋

은 재료는 없습니다 클로로포름벤젠페놀 같은 합성용매를 사용하지 않

고 화장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천연물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rdquo

코씨드바이오팜의 존재감을 알린 첫 번째 히트상품으로 lsquo감마피지에이rsquo가

꼽힌다 청국장 실 성분인 lsquo폴리글루타민엑시드rsquo 성분이 피부보습인자라는

사실을 발견해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전 세계를 놀라게 한 획기

적인 제품이 등장했다 달팽이 점액을 이용한 화장품 원료가 그것 국내 달

ldquo그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창대하리라rdquo

코씨드바이오팜이 처음 둥지를 튼 건 지난 2006년 자본금 천만 원 26(8

평)남짓한 충북대 후문의 작은 사무실에서 코씨드바이오팜의 역사가 시작

됐다 그 후 6년 뒤 당시 우수한 연구여건을 갖춘 제천 전통의학산업센터로

이전하면서 회사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된다 코씨드바이오팜 박성민 대

표는 그때를 이렇게 회고한다

ldquo전통의학산업센터로 이주하면서 실험에 필요한 고가의 장비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세명대와 제천시농업기술원이 함께한 공동연구도 회사 성장

에 큰 밑바탕이 됐습니다 2012년 제천한방엑스포에 전시한 연구물들이 호

평을 받으면서 회사도 자신감을 갖게 됐습니다rdquo bull 코씨드바이오팜 박성민 대표

우리기업을 소개합니다

(주)코씨드바이오팜 ldquo국내를 넘어 세계로rdquo

한류열풍을 타고 우리나라 제품들이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 중 최근

가장 각광받고 있는 제품을 꼽으라면 단연 화장품을 빼놓을 수 없다 중국을 중

심으로 한국화장품의 효능이 입소문을 타면서 중국 내에서는 물론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한류를 선도하는 우리나라 화장품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이 있다

오송 첨단의복합단지에 자리한 lsquo코씨드바이오팜rsquo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우리나

라 화장품 원료의 대부분을 공급하고 있는 lsquo코씨드바이오팜rsquo 지난해 매출 100억

원을 넘어 글로벌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lsquo코씨드바이오팜rsquo을 만나보자

_ 2014년 오송에 새 둥지를 튼 박성민 대표

_ 오송 첨복단지에 위치한 lsquo코씨드바이오팜rsquo 사옥

18 SEJONG ECONOMY

근 화장품 연구개발에도 경계가 허물어 지고 있

어 화장품 연구를 통한 천연신약 개발까지 진행

되고 있는 상황 박사 3명을 포함해 14명의 연구원

들이 소재개발 분석 발효 평가 네 팀으로 나뉘

어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이들이 현재 진행중인

국가연구과제도 3편에 이른다

ldquo우리 연구소는 고문헌을 통해 천연원료의 효능을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부작용까지 함께 연구하

고 있습니다 천연재료의 독성 가려움은 물론 미

백이나 주름에 미치는 영향까지도 우리의 관심영

역입니다 이런 점을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

추고 있다는 점이 우리 연구소의 가장 큰 장점이라

고 말할 수 있습니다rdquo bull 코씨드바이오팜 박성민 대표

비약적인 성장 국내를 넘어 세계로

코씨드바이오팜의 주 고객은 화장품 회사의 연구

원들과 마케터들이다 원료의 장점을 연구자들에

게 인지시키고 효능이 검증되면 바로 마케팅으로

진행된다 새로운 효능 메커니즘 추출법 등을 통해 판로가 정해지고 이는

곧바로 매출규모로 직결된다 지난해 메르스 여파로 국내 화장품 산업이 고

전을 겪었지만코씨드바이오팜은 2013년에 비해 15의 성장세를 기록했

다 매출규모도 지난해 100억 원을 넘어 올해는 연 매출 150억 원을 목표

치로 잡았다

코씨드바이오팜 미래가 기대되는 이유

코씨드바이오팜은 현재 제주도로의 관계사 이전을 검토중이다 회사 차원의

투자는 물론 기술지원과 노하우전수를 통해 제주도에 신설될 업체를 돕겠

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위생허가를 통해 진입장벽을 높이고 있는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ldquo중국정부와 협의를 거쳐 올 하반기 중국 상해에서 공장을 가

동하겠다rdquo는 포부도 밝혔다

ldquo국내 바이오기업을 인수해 인수기업을 육성하고 글로벌 시장의 전진기지

로 만들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시작은 미미했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우리

회사는 큰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기

업을 꼭 만들겠습니다rdquo bull 코씨드바이오팜 박성민 대표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코씨드바이오팜 끊임없는

연구와 부단한 노력을 통해 lsquo무에서 유rsquo를 창출해낸 코씨드바이오팜의 행보

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글middot사진 정준규 기자

팽이 점액 화장품의 70가 바로 코씨드바오팜의 원료다 중국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국내 화장품 역시 달팽이 점액을 이용해 만든 제품이다

아이디어가 경쟁력이다

박성민 대표는 그린토마토라 불리는 미숙 토마토에 주목했다 미숙 토마토

와 완숙 토마토의 성분이 다르다는 데 착안 청원지역에서 생산되는 방울토

마토를 재료로 연구를 시작했다

ldquo미숙토마토에는 항산화에 효과적인 토마티딘이란 성분이 있습니다 여기

에 우리가 개발한 lsquo뽕나무 버섯 균사체rsquo를 주입해 유효 성분을 두세 배 증폭

시켰습니다 저희가 보유한 특허기술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창출해 낸 거죠rdquo

이 회사가 갖고 있는 특허만 해도 60여개 ldquo원료발굴과 제품개발도 중요하

지만 특허를 통해 독점적 지위를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rdquo고 박 대표

는 강조한다

ldquo열심히 연구해서 개발을 했는데 다른 회사가 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면 그

간의 노력은 무용지물이 되는 거죠 물질을 선택해서 그 물질이 특허가 있는

지 없는지 확인하는 lsquo스크리닝rsquo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화장품 회사들 간에 분쟁으로 번질 수 있기에 특허를 미리 확인하는 과정은

철저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rdquo

잠들지 않는 브레인 바이오융합연구소

부설연구소 이름을 lsquo바이오융합연구소rsquo라 지은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최

_ 코씨드바이오팜 부설 바이오융합연구소 연구원

_ 천연재료의 효능을 평가중인 연구원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19

으로 창조적인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위해 다각도로 창업지원을 하고 있다

아이빌트 세종은 사회 경험이나 기술이 없는 사회 초년생부터 새로운 시작

을 꿈꾸는 이들 그리고 다시 한 번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하는 예비창

업자들에게 다각도로 창업 지원을 해주는 아이디어 기술 사업화 전문기업

이다 아이디어를 사업화 할 수 있도록 기획부터 수익창출 까지 개인과 기

업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공유경제 기반 아이디어 기술 플랫폼으로 창의

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 및 기술을 사업화하는 전반에 걸쳐 지원 서비스

를 제공하고 있다

이 곳의 지원시스템은 크게 3가지 캠프로 구성되어 있다 혁신적인 아이디

어 및 기술을 발굴 해 사업화를 지원해주는 아이빌트 캠프 3D모델링 3D스

캐너 3D프린터 등을 이용해 시제품을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3D 솔루션 캠프 그리고 마지막으로 창의적인 융합전문인력의 양성 및

교육훈련을 담당하고 있는 트레이닝 캠프다 이러한 지원 시스템은 산middot

학middot관과의 연계 기업 네트워크 구축 자체적인 연구소 설립을 통해 전문적

이고 체계적으로 이뤄져 있다

아이디어 사업화를 위해 전문가들이 그 신제품의 시장가능성 여부를 타진하

고 최첨단 시설 및 장비를 통해 시제품을 생산해 보고 구축된 양산협력 기

업 네트워크를 통해 제품의 양산까지 지원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상에서 회원을 모집해 그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

의 사업화를 위해 교수 연구원 등 전문가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세종시 연동면 지나가던 이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는 멋진 건물이 보인다

7197의 부지에 공모를 통해 선정된 디자인으로 지어진 곳이 바로 (주)아

이빌트 세종이다 외관에서의 감탄도 잠시 건물 실내로 들어서자 또다른 감

탄이 새나온다 아이디어와 상상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혁신적인 디자인

은 외관못지 않은 신선함을 품고 있었다 lsquo아이디어를 현실화rsquo 한다는 기업

모토가 건물에 오롯이 담겨있는 듯 했다

2014년 6월 설립된 아이빌트 세종은 초기 벤처기업의 아이디어를 제품으

로 제작해주는 미국 lsquo테크숍rsquo을 벤치마킹해 만들어졌다 공유와 협동을 근간

ldquo창조적 아이디어로 성공과 꿈을 이루는 공간rdquo - 세종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 (주)아이빌트 세종

개인이 가지고 있는 지식 경험 기술을 바탕으로 지식서비스업 및 제조업

분야에서 창조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1인 창조기업 그리고 그들의

창업 파트너가 되어 시작부터 성공까지 함께 하는 세종시 최초 민간 창업지

원 시설 (주)아이빌트 세종

예비 창업자들을 대신해 그곳을 찾아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CompanyampCEO

_ 아이디어와 상상력이 결합된 환한 건물 내부 역시 기대 이상이었다

20 SEJONG ECONOMY

대학 연구기관과도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아이디어 사업화를 위해

3D Solution을 활용하여 고객이 원하는 제품 설계와 디자인 3D 스캐닝을 활

용한 제품 의 역설계 및 품질검사 서비스를 지원하여 아이디어를 현실화 해

고객이 원하는 고품질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아이빌트 세종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에서는 아이디를 창업으로 연결

짓는 방법 사업공간 제공 창업과 경영에 필요한 전문가의 밀착상담 및 전

문교육 등을 통해 1인 창조기업의 창업 및 사업화를 돕고 있다 현재 이 곳에

는 10개의 기업이 입주해 제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이빌트 세종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는 창조적 아이디로 성공을 꿈을 이루는 공간이다

이 곳에서 마음껏 꿈꾸고 힘껏 상상의 나래를 펼쳐 대한민국을 움직일 신

성장동력의 탄생을 기대해 본다

한편 아이빌트 세종은 3D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인근 대

학의 3D 프린터 운영 인력 위탁 교육을 포함해 초middot중middot고등학생을 대상으

로 3D 프린터 조립 및 운영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소상공인진흥공

단에서 진행하는 신사업사업화 교육 사업을 진행한다 1차 교육은 오는 6월

27일~7월 15일까지이며 승화전사 전문 창업과정으로 진행된다 2차 교육

은 오는 8월 8일~8월 26일까지로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인물정밀모형

제작 창업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 창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CEO 인터뷰

(주)아이빌트 세종

이미지니어(Imagineer) 이준배 대표

(주)아이빌트 세종을 이끄는 수

장이자 2014년 88번째 최연소

기능한국인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로 누구보다 바쁘

게 그리고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이준배 대표에게

lsquo성공rsquo의 비결을 물었다

ldquo제가 생각하는 성공의 열쇠는

lsquo남의 성공을 돕는 것입니다rsquo 내

가 최선을 다해 상대방의 니즈

를 채워주면 다시 그 공이 언젠

가는 나에게 돌아온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채운 만큼 비우고 배운 만큼 나누는 선순환이 결국은 성

공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저도 다른 이의 성공을 열심히 도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아이빌

트 세종도 결국 새로운 창업열풍을 주도할 청년들의 성공을 돕기 위해 설립

된 곳입니다 상생의 협력을 통해 성공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지요

서로 목표를 정하고 협업하는 것이 성공할 수 있는 시대적 전략이라고 생각

합니다 저는 늘 새로움을 추구하고 소통과 공감을 통해 관계를 형성하고

끝없이 상상력을 키우며 매일 꿈을 꾸는 사람입니다 창조적 기술자라는 의

미를 가진 이미지니어라는 단어가 낯설게 들리진 모르겠지만 가까운 미래

엔 주목받는 직종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미지니어라는 수식어에 걸맞

게 창조적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사고로 아이빌트 세종을 지역을 넘어 세계

를 선도하는 신기업으로 만들겠습니다rdquo 박지현 기자

_ 3D Solution을 이용해 시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_ (주)아이빌트 세종 전경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21

세종논단

세종특별시가 세종시로 전락하고 있다 10여 년의 우여곡절 끝에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상

징으로 출범한 세종특별자치시가 망가져 가고 있다는 얘기다 지역이기주의 정책 양산 공무원 중심 도

시정책에 국민은 실망하고 있다

수조 원이 투입되는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사업 지역구 국회의원이 공약한 KTX 세종역 설치 요구 세

종시 아파트 분양 관련 공무원 전매 의혹 문제 등의 기사가 쏟아져 나오는 현실을 보면 행정수도의 역

할을 기대했던 세종특별자치시가 단순히 우리 동네 수도권에서 출퇴근하는 공무원의 편리성만을 강조

하는 기초자치단체 수준의 도시로 전락하고 있다는 것이다

먼저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보자 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가 있음에도 수 조원을 들여

고속도로를 건설한단다 아이들 급식문제 보육비 지원 문제 여러 자치단체의 저발전지역 보완에 대

한 요구사업들이 예산 부족 명분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일부 공무원과 이해 당사자들의 단축 행

보를 위해 수 조원을 투자한다니 답답하기 그지없다 이를 두고 lsquo공무원 출퇴근 고속도로rsquo라고 비평하

는 국민들도 있다

KTX 세종역 유치 공약도 문제이다 이는 신행정수도 유치의 중심에 있었던 이해찬 국회의원이 공약하

고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이 동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더욱 마음이 아프다 분명 세종특별시는 전

술한 바와 같이 지방분권과 국가의 균형발전 차원의 상징 정책의 산물이다 또한 입지선정과정에서는

충북 충남 대전 광역자치단체가 경합하였고 현 위치로의 결정 과정에서 또 다른 상징적 의미가 부여

되었다 다름 아닌 충청권 균형발전의 파급효과 극대화라는 내재적 합의()가 그것이다 그간 추진과

정에서 반대세력들을 설득하고 공동으로 대응활동을 하면서 묵시적 합의가 있어 왔음은 부인할 수 없

는 사실이다 또한 접근방식의 편의성을 이유로 새로운 역을 설치한다는 것은 무리한 주장이다 설령

KTX 세종역을 설치한다고 하더라도 정부청사(중심부) 옆에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세종시 외곽지역으

로 선로가 지나가고 역을 설치하여야 한다 그러면 정부청사까지 최소한의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

다 현재 KTX 오송역에서 세종시까지 가는데 15분이면 충분한데 엄청난 예산을 들여서 세종시 안마

당에 KTX 역을 설치해야 할 이유가 없다 초지역주의 발상이 아니라면 어찌 이런 주장을 할 수 있는

가 그래서 국가 중심에 서야 할 세종특별자치시가 시골의 조그마한 도시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

적을 하는 것이다

언론에 연일 보도되고 있는 lsquo세종특별자치시 아파트 분양 관련 공무원 전매 의혹rsquo 기사는 충격 그 자체

이다 세종특별시의 조기 정착을 위해 강제로 주거를 이주하게 된 공무원들의 주거의 안정성을 지원하

기 위해 공무원께 아파트 특별 분양권을 제공하였는데 일부 공무원들이 거주지 이전을 하지 않고 아파

트 분양권을 이용하여 lsquo이권rsquo을 취했다니 그저 슬프기만 하다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세종특별자치시의 존재 이유는 지방분권과 분산정책을 통하여 수도권 집중의 폐

단을 극복하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이룩하여 모두가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보자는 논리로 출발했다

세종시민 정치인 공무원은 세종특별자치시의 존재 이유를 정확히 알고 정책방향을 세워야 한다 수

도권과 세종 간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영남 호남 강원권간의 가교적 역할에 필요한 각종 연계정책 구

상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 그리고 이웃 충청권의 연계발전구상을 통하여 lsquo더불어 함께 사는 대한민국rsquo의

중심 역할이 살아 숨 쉬 는 특별자치시로 거듭나야 한다

세종특별자치시의 존재의미

_ 남 기 헌 충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22 SEJONG ECONOMY

노동부지정 직업능력개발 훈련시설

교육청승인 교원직무연수기관

보건복지부 바우처 제공기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민간자격증 발급기관

기업체 워크숍 난타연수기관리더쉽CS서비스교육대인관계향상과 갈등관리기업내 취미반교육(클래식악기 밴드 북아트 생활요리 요가 등)

T043)233-2662 F043)231-2164

충북지부 청주시 흥덕구 풍년로 26 명인투플러스 302호

충남지부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삼성5길 62

세종지부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대첩로 75 세종메디컬프라자 302호

기업교육의 시작

명인교육센터명인교육센터로

회사 work shop가자

wwwmyunginedukr

지역사회 주민의 복지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명인교육센터

wwwcjsandannet

우리 청주산업단지는 1969년 첫 삽을 뜬 이래46년간 충북 지역경제를 이끌어 온 충북의 핵심산업단지로370여개사 2만7천여 근로자가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중부권 최대 산업단지입니다우리 산업단지 입주기업 모두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보다 안전한 산업환경 조성을 위하여언제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ldquo청주산업단지rdquo는 여러분의 삶의 터전입니다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입주기업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포커스amp이슈

lsquo호황세rsquo 이어온 세종시 아파트 분양

올 하반기에도 열풍 이어질 듯

올 초부터 시작된 세종시 아파트 분양 열풍이 당분간 이어질 기세다

2016년 세종시 첫 아파트 분양은 1-1 생활권의 현대 힐스테이트 3-3 생활

권 중흥 에듀마크가 문을 열었다 일단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일반공급의 경

우 현대 힐스테이트가 평균 42대1로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고 에듀마크 역

시 평균 168대 1의 높은 청약률로 전국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5월 분양을 시

작한 3-3생활권 LH펜타힐스는 5월 17일 마감한 특별공급에서 1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난 달 분양한 민간아파트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일반공급에서도 평균 6대 1 최고 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난 19일 청

약 1순위 접수에서 조기마감 됐다 최근 lsquo세종시 공무원 아파트 불법전매rsquo 문

제가 불거지면서 분양결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거라는 관측이 지배적이

었다 특별공급 접수를 며칠 앞두고 아파트 전매권에 대한 검찰조사가 집중

보도된 상황에서 나온 결과라 지역 부동산 업계도 놀라고 있다

세종시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ldquoLH펜타힐스의 경우 전용면적이 84이하의

중소형으로 실수요자들이 많이 찾는 물건인데다 학군 입지 등 조건이 좋기

때문에 선호하는 층이 많았다rdquo고 분석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올해 세종시에는 27개단지에서 총 2만

28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35 늘어난 수치로 올해

세종시 아파트 공급물량은 역대 최대가 될 전망이다 대형middot중견건설사의

민간분양은 물론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분양까지 다양하다

지난 해 세종시 분양시장은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곳이었다 올해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관련 업계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청약

제도 규제완화가 있다 그동안 세종시는 지역우선공급제도가 적용돼 세종

시 거주자(2년 이상)에게 100 우선 공급됐다 하지만 세종시 공무원의 경

우 특별공급으로 한 번 지역우선으로 또 한 번 청약기회가 주어지면서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세종시 지역우선공급

비율을 행복청장이 정할 수 있도록 주택공급 규칙을 개정키로 했다 행복청

은 지역우선공급 비율을 100에서 50로 줄이고 거주기간 제한을 2년에

서 1년으로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이런 연유로 아파트 분양물량의 절반은 세종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나머

지는 세종시 1년 미만 거주자와 수도권 등 이외 지역 거주자에게 청약기회

가 돌아갈 전망이다 행복청은 오는 6월부터 분양하는 아파트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세종시 분양시장 관계자는 ldquo1순위 청약자격 기준이 세종시 거주기간 1년으

충북middot세종 아파트 시장분석

_ LH펜타힐스 견본주택

_ 세종시 3-1 생활권 L3블럭 우남퍼스트빌 신축공사 현장

세종시 아파트 분양 13개월째 완판 ldquo아파트 분양 계약률 100 신화rdquo는 계속되나

24 SEJONG ECONOMY

만 올해는 입주 물량이 감소해 수요와 공급의 비대칭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부터 산업단지middot대학타운 조성

등 세종시 2단계 사업과 lsquo서울~세종rsquo 간 고속도로 공사가 본격화되는 것도

부동산 시장 전망을 밝게 보는 이유다

국토교통부가 세종시 공무원 등 지역 거주자에게 유리했던 분양 제도를 완

화 타 지역 수요자도 일정 비율(50)의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게 된 것도

호재로 꼽힌다 청주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ldquo분양 제도가 바뀜에 따라 타 지

역에 사는 수요자의 청약 기회가 늘어날 것rdquo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세종시 이전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lsquo아파트 분양권 불법전매rsquo 의혹에 대

한 검찰 수사에도 불구하고 건설사들의 분양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EG건설 부원건설 계룡건설 신영건설 세경건설 대방 건설 등은 5~7월

쯤 분양을 준비 중이다 하반기에는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middot금성백조주택

컨소시엄이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EG건설은 1-1생활권 L1블록에서 lsquo세종시 5차 EG The 1rsquo 998가구를 공급한

다 계룡건설은 4-1생활권 P2권역 M2 M3블록에 총 1146가구 규모의 대

단지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2-2생활권 H1블록의 부원건설(386가구)

2-1생활권 H1블록의 신영건설(190가구) 1-3생활권 M3블록의 세경건설

(310가구) 등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대방건설은 3-2생활권 H1블록에서 총 548가구 규모의 lsquo세종시 3-2생활권

대방노블랜드 2차rsquo를 공급한다 9~10월에는 각각 4-1생활권 P1권역 M1

M2블록에서 롯데건설이 1734가구를 4-1생활권 P3권역 M3 M4블록에서

포스코건설과 금성백조가 193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상황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분양가가 지속해서 오르고 있어서다 세종

시 아파트 분양가는 지난 2011년 33당 790만 원 2012년 800만 원 2015

년 874만 원을 찍었다 지난 4월 분양된 중흥 S-클래스 에듀마크 분양가는

33당 평균 879만 원이었다

매매가도 계속해서 오를 전망이다 KB부동산 알리지에 따르면 5월 첫째 주

세종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당 805만 원으로 청주지역 평균 매매가

640만 원보다 165만 원 높은 가격을 보였다 2년 전과 비교하면 211만 원

(35) 급등했다 이 같은 이유로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 정부부처middot공공기

관 이전에 따른 근무 인원 증가가 꼽힌다 지난 3~4월에만 국민안전처와

소청심사위원회 인사혁신처 등 3개 기관의 근무 인원 1500여 명이 세종시

로 이전을 마쳤다

생활 인프라와 교육 환경 개선 등으로 인한 인구 증가도 한몫했다 지난

2011년 8만 명에 불과했던 세종시 인구는 현재 22만여 명으로 약 3배가량

뛰었다 청주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ldquo시세차익을 노린 투자를 했다가 낭패

를 볼 수 있는 상황rdquo이라며 ldquo실수요 관점에서 청약을 해야 한다rdquo고 조언했

다 이주현 기자

로 줄고 세종시 이외 지역 거주자에게도 주어지면 세종시 청약수요가 늘어

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정부 기관의 이전이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분양권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전화되어 올해도 세종시 아파트 분양 열기

는 계속 될 것으로 보여진다rdquo고 말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서도 ldquo2016년 세종시 주택시장은 전망이 밝다

올 상반기 중 해당지역 우선대상 비율을 50내외로 축소하고 거주기간도 2

년에서 1년 내외로 완화 해 세종시 외 지역에서도 분양을 받기 쉽도록 공급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올해도 분양계약률 100 신화가 지속될

것이며 특히 4-1생활권은 특화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특히 높을 것으

로 전망된다rdquo고 언급했다

이곳을 주목하라

올해 분양계획을 가진 아파트 중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

는 곳은 9월 분양예정인 4-1 생활권 M1 L2 블록이다 4-1 생활권

은 lsquo창조적 생태마을rsquo이라는 주제로 설계공모 공공주택 6개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며 단지마다 주민들이 음악middot미술middot영화middot연극 등

의 창조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창의센터가 들어설 예정이

다 또한 평면적인 옥상녹화를 넘어 주동 입면 전체를 녹화한 친환

경 입체녹화 특화동들이 금강변에 새로운 경관을 만들어낼 것 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 컨소시엄이 1734세대를

공급한다 박지현 기자

세종지역 부동산 시장 lsquo봄바람rsquo

ldquo재테크 아닌 실수요 관점에서 청약해야rdquo

세종지역 부동산 시장에 봄바람이 불어올 전망이다

지난해 주택 공급 과잉으로 세입자를 채우지 못해 lsquo빈집 아파트rsquo가 속출했지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25

충북middot세종 아파트 시장분석

주택보급률 104 lsquo재기rsquo 혹은 lsquo침체rsquo의 길에 선 청주 아파트 시장

포커스amp이슈

공급초과로 가격하락 장기화

건설사 lsquo실거주 수요층rsquo 잡기 총력

청주지역 아파트 시장의 불균형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 지역은 아파

트 과잉공급으로 기존 아파트의 가격 경쟁력이 힘을 잃고 있다 이는 몇 년

전부터 예고된 현상이다 청주시와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기준

도내 아파트 입주 물량은 9475가구인 반면 공급 물량은 1만1가구를 기록했

다 공급보다 수요가 훨씬 더 많은 셈이다 여기에 오는 2017년까지 예정된

입주 물량만 1만6951가구로 향후 5년 이내 이 지역에서만 4만5000여 가구

가 쏟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주택보급률도 이미 100를 넘은 상황이다 지난해 3월 기준 청주지역 주택

보급률은 10443로 나타났다 32만9147가구가 모두 34만4055채의 주택

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 중 아파트만 17만8137가구인 것으로 파악됐다 주

택보급률이 100를 넘는 것은 가구 수보다 주택이 많음을 의미한다 반면

주택보급률 100 미만은 그 반대를 뜻한다

이 같은 공급과 수요 불균형에 지역 내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2014년

721에서 2015년 062로 곤두박질쳤다 이처럼 신규 물량이 급증하면

2017~2018년쯤에는 아파트 매매 가격이 급락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전망

도 나온다

아파트 가격 하락세도 심상찮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4월 청주지역

아파트 가격지수는 전월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4 052 내려갔다 해

당 지수는 최근 10년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말부터 하락세로

전환됐다 공급량이 크게 늘면서 미분양 사태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

오고 있다 올해 청주지역 아파트 공급 현황을 보면 오는 2017년 1만9048가

구 2018년 1만2000여 가구가 착공 예정이다 이렇다 보니 아파트 분양권에

웃돈이 붙는 현상은 줄어들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청주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ldquo청주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수요보다 공

급이 많아보니 앞으로 재테크 수단의 투자는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rdquo이라며

ldquo실거주 위주의 청약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rdquo고 말했다 이어 ldquo청약이

나 주택을 구매할 때는 시장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아야 한다rdquo며 ldquo지역 내 공

급물량과 분양가 시세 등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rdquo고 조언했다 이주

현 기자

얼어붙은 청주 아파트 시장

lsquo해빙기rsquo는 올까

청주시내 아파트 가격 하향세가 유례없이 길어지면서 공급초과로 인한 lsquo아

파트 가격하락론rsquo에 조심스러운 무게가 실리고 있다 청주시는 지난해 말부

터 아파트의 거래가격이 하향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거래량도 줄어들면서

부동산 시장에는 매물만 쌓이는 상황이다 청주시는 그간 아파트 시장이 호

황기를 맞으며 공급량이 지속적으로 늘었고 줄을 잇는 신규아파트 분양과

입주로 인해 지난해 기존 아파트 가격도 하향세로 돌아섰다 이런 여파로 분

양아파트의 프리미엄도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 청주시 신규 입주 물량은 6000여 세대였고 여기에 세종시 신

규 입주 물량 까지 가세하면서 청주시아파트 시장의 매물급증과 가격하락

_ 호미 지구에 들어설 우미건설의 우미린 에듀피아 아파트 견본주택이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26 SEJONG ECONOMY

으로 이어졌다 도시형생활주택 늘고 있는 도심권 신규 오피스텔 분양 또한

공급량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잠재구매자들도 상황을

관망하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올 초 방서지구의 3개사 약3600여 세대를 시작으로 4sim5월에 공급된 공급

물량만 봐도 대농지구 지웰시티 푸르지오 516세대를 비롯해 사천지구 푸르

지오 729세대가 분양을 마쳤거나 진행중이다 여기에 테크노폴리스에 들어

설 우방 푸르지오 우미린 약2900세대까지 포함하면 올 상반기에만 7000

여 세대가 추가 공급되는 셈이다

매머드급 개발지구인 lsquo동남지구rsquo 등 이후 분양을 대기하고 있는 업체도 줄에

줄을 서 있다 이렇듯 아파트의 공급과잉은 부동산 업계뿐 아니라 일반 수

요자들에게 조차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사정이 이렇자 브랜드를 표방한 신규분양아파트들도 분양에 어려움을 겪

고 있는 형편이다 100성공 분양이란 lsquo청주불패rsquo의 공식도 오래전에 깨지

면서 청주에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있는 건설사들도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아파트값 하락이 장기화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 속에 고비를 넘긴 뒤 제자리

를 찾을 거라는 낙관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 12일 대우건설이 충북 청주 사천지구 1-S블록에서 공급하는 lsquo청주 사

천 푸르지오rsquo가 전평형 1순위 마감에 성공하면서 모처럼만에 청주 부동산시

장이 활기를 띄었다 대우건설은 lsquo청주 사천 푸르지오rsquo 청약 접수를 받은 결

과 최고 28대 1(74) 평균 1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평형이 1

순위에서 마감됐다 lsquo청주 사천 푸르지오rsquo는 지하 2층 지상 22~28층 8개

동의 총 729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전용면적 59 204가구 74 119가

구 84 406가구로 구성됐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855만원으로 적지

않은 분양가에도 수요층이 몰린 걸 두고 전문가들의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청주의 한 부동산관계자는 ldquo청주 아파트 분양시장이 얼어붙은 건 분명하지

만 선호하는 지역이나 브랜드에 따라 움직일 수 있는 수요층이 존재하는 걸

로 보인다rdquo며 ldquo앞으로는 건설사의 시공 내용을 꼼꼼히 따져 투자보다는 거

주 목적을 우선으로 하는 수요층이 늘 것rdquo이라고 평했다

반면 또 다른 관계자는 ldquo결국 청주에 유입인구가 없는 상황에서 신규물량으

로 이전하게 되면 기존 아파트들의 공동화 현상은 심화될 거라며 청주의 아

파트 공급초과 현상은 결국 전반적 가격하락을 주도할 것rdquo이라고 설명했다

청주 아파트시장에 대해 명암이 엇갈리는 가운데 대우건설은 또 다른 분양

으로 청주 아파트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26일에 당첨자를 발표하는 청주 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는 충북 청주시 흥

덕구 송절동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A-4블록에 지하 2층~지상 25층

아파트 8개동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 73 129세대 84 905세대 총 1034

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33당 평균 844만

원대에 책정됐다 공항로와 서청주IC 오창IC 등 광역교통망을 이용해 청주

시외버스터미널과 청주국제공항까지 쉽게 오갈 수 있다 청주를 둘러싸고

있는 제1middot2순환도로가 가까이 있고 인근에 버스노선이 46개 있어 청주시

내까지 접근성이 좋다

청주 테크노폴리스와 율량2택지지구가 인접해있어 이곳 생활인프라를 이용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현대백화점과 롯데아울렛 및 쇼핑시설과 하나로마트

홈플러스 청주성모병원 충청북도청 청주시청 등이 가까이 있다

탁구와 농구 배드민턴 등을 즐길 수 있는 단지 내 다목적 실내체육관과 수

변공원인 아쿠아가든도 들어선다 67의 산책로와 생태공원으로 조성되

는 무심천과 바베큐장 야외공연장 가족피크닉장을 갖춘 21만500규모의

문암생태공원도 가깝다

공급초과로 인해 청주 아파트 시장이 이대로 얼어붙을지 현재로선 미지수

다 전문가들은 올해 건설사들의 분양 성적표를 받아 보면 향후 청주 아파

트 시장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통계를 통한 예측은

분명해졌다 수요층 없이 공급물량만 느는 상황에선 사실상 해법을 찾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종잡을 수 없는 청주 수요층들의 패턴이 읽히는 시점부

턴 청주 아파트분양시장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공

격적인 분양으로 비관론을 정면돌파하겠다는 건설사와 여전히 계산기를 만

지작거리고 있는 수요자간의 심리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정준규 기자

_ 올 상반기 7000여 가구가 공급되는 청주 아파트 시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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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돋보기

요즘 거리에 사람이 없다 예전 같으면 노점상도 있고 그 주변으로 사람들이 모여 활기찼던 때가 있었

다 누구나 열심히 일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신념으로 열심히 살았다 요즘은 그렇지가 않다 왜 그럴

까 아쉽고 답답하다

생각해 보면 지난 1990년대가 그립기도 하다 최근 방영한 드라마 lsquo응답하라 1988rsquo을 보면 그 시절의 추

억이 30~50대의 마음을 흔든다

음악도 마찬가지다 최근 무한도전이 방영한 일명 lsquo토토즐rsquo은 옛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 잡아 많은

호응을 받았다

그러고 보면 대중문화의 전반적인 방향은 추억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가 많은 사랑을 받음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질문 하나 사람들은 왜 과거를 회상하며 열광할까

1990년대 대학가는 나름 문화와 낭만이 있었다 이는 경제에도 영향을 끼쳤다

그러면서 인근 주변 상가들은 대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을 지원했다 서로 도움을 줬던 셈이다

그 시절 학생들은 공부가 전부가 아니었다 사람들과 어울리며 같이 사는 법과 인성을 배웠다 봉사활

동을 하고 나름 작은 사회 속에서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에 출실했다 큰 사회로 나아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했다

하지만 요즘 대학은 어떤가 대학교가 수익사업을 하며 학교 내 여러 편의 시설을 구겨넣고 있다 대학

이 임대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대학 내 주차장을 운영하며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교수들은 어떤가 교수들은 자신들의 편의에 따라 수업시간을 바꾸는 실정이다 이에 학생들은 공강 시

간이 없어져 활동지수가 현저히 줄었다

이 같은 이유 등으로 대학생들의 사회 활동은 현저히 줄고 대중들은 캠퍼스 문화를 쉽게 접하지 못하

고 있다 대학 내에는 온통 차뿐이다

실제 대학의 차량 이동 실태를 보면 주로 학생들이 전체 차량의 70를 차지한다 이는 충청지역 A대

학의 시설과에 등록된 차량을 기반으로 한 자료다

차량이 많이 있는 것을 지적하는 게 아니다 차량이 늘어남으로서 학생들은 출발지와 목적지로 바로 이

동한다 대학가의 주변 상권이 죽고 있는 이유다 학생들이 상대평가로 인한 학점관리와 영어 성적이

평가 지표로 매겨지는 현상에 대해서도 깊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대학은 새로운 신기술을 연구하고 도전하며 산업의 기반 지식을 도출해야 하는 집단이다

필자는 이러한 과정에서 대학들을 교육시키며 작은 사회의 적응을 통한 인성 양성 기관이라고 생각

한다

대학이 돈이 되는 사업을 찾아 움직이고 학생들에게 적용시키고 있다 거기에 발맞춰 학생들은 대학의

수익사업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

학생들은 생각해야 한다 편의성을 추구하면 할수록 대학교는 더욱 돈이 되는 사업을 생각할 것이고

그러므로 인한 결과는 캠퍼스의 낭만과 추억 문화가 점점 더 줄어들 것이다

대학의 수익사업 희생양이 된 대학생들

_ 박 진 수 이파로스 대표

28 SEJONG 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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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quo충북발전연구원rsquo이 지난달 lsquo충북연구원rsquo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 시대를 열었다 1990

년 lsquo충북경제연구소rsquo를 시작으로 lsquo충북개발연구원rsquo rsquo충북발전연구원rsquo으로 수차례 명

칭이 변했지만 시대마다 충북에 필요한 정책을 제시하며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

을 해왔다 lsquo4 경제달성과 도민행복시대 실현rsquo이라는 도정 목표 달성을 위해 새 옷

을 갈아입고 차별화된 연구를 준비중인 충북연구원 임기 2년째 정초시 원장이 생

각하는 충북연구원의 미래와 역할을 무엇일까

ldquo과거 충북연구원 이전 시절 도로교통이나 산업단지를 만들어서 기업을 유치하고

경제를 높이는 방식에 주력했다면 충북연구원은 충북도민의 근원적은 행복추구에

관심을 갖고자 합니다 예를 들어 예술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정체성과 자긍심을 갖

고 갈등이 생겼을 때 해법을 찾아 주는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경제적 가치를 추구

하는 동시에 정신적 가치의 측면들 즉 문화 예술 역사가 도민의 삶에 어떻게 영향

을 줄 수 있는지도 총괄적으로 연구할 계획입니다rdquo 정초시 원장이 중점을 두고 있

는 것 중 하나는 세계화를 향한 노력이다 인근 지자체와의 공조를 통해 대승적인

발전전략을 세우는 프로젝트가 눈에 띈다

ldquo현재 세종시가 행정기능의 63를 담당하고 국책연구기관들도 대거 이주해왔기

때문에 이들과의 연구교류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중앙부처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나아가 세계 연구기관과의 협력도 추진할 계획입니다rdquo

충북연구원으로 명칭이 바뀌면서 내부조직도 혁신의 옷을 입었다 미래전략실을 올

해 신설해 충북의 미래를 예측하고 정책대안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겼다 연구부서

도 세 곳에서 네 곳으로 들려 발전동력을 키웠다 기존의 성장동력연구부 공간창조

연구부 사회통합연구부 외에 상생발전연구부를 새롭게 신설했다

ldquo상생발전연구부는 미래적 관점에서 인간이 자연과 얼마나 친화적인 관계를 가질

것인가를 연구하는 부서입니다 더불어 관광자원이 단순히 부가가치만을 높이는 산

업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지역민들이 얼마나 그 자원을 잘 누리고 살 수 있

는지를 함께 연구하게 됩니다rdquo

정초시 원장이 생각하는 최대 운영 목표는 lsquo충북도민의 삶의 질 향상rsquo이다 공익성

을 기반으로 가장 합리적이고 공정한 방법을 고민하겠다는 정초시 원장 lsquo4 경제

달성과 도민행복시대 실현rsquo이라는 도정목표에 어떤 날개를 달지 지역의 관심이 쏠

리고 있다 글 정준규 기자middot사진 김승환 기자

고전을 면치 못하는 다른 지방공항과는 달리 지난해 개항 18년만에 흑자달성이라

는 쾌거를 이룬 청주국제공항 lsquo120시간 무비자 환승공항rsquo 지정으로 중국인 관광객

을 중심으로 한 외국이용객도 급격히 늘어 이용객 250만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중국을 오가는 항공노선도 꾸준히 늘어 중국인관광객에 대한 지역의 관심

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 충북관광협회 이상영 회장도 올해를 충북관광의 전

환기로 생각하고 있다

ldquo중국 닝보 노선 취항으로 청주 국제공항은 9개의 중국 노선을 갖추게 됐습니다 명

실상부 중국 노선 특성화 공항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는데 가장 큰 의미를 둘

수 있습니다 특히 120시간 무비자 환승공항으로 지정된 이후 청주공항을 이용해 우

리나라에 들어오는 중국인 관광객 수는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추세대

로라면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이 250만명이 되는 날도 머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rdquo

그러나 충북이 머무는 관광지가 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선 이 회장 역시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ldquo현재 중국인 관광객들의 여행 패턴을 보면 대부분 쇼핑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

다 한국에 와서 어딜 가고 무얼 둘러보는지 보다도 사실상 쇼핑에 맞춰 여행일정

이 짜여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문제는 우리 충북에는 쇼핑을 위한 인프라와 체

계가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중국인들이 청주에서 쇼핑을 하고자 해도 마땅치 않을

뿐더러 중국인 관광객을 응대할 만큼 중국어에 능통한 직원들이 부족한 것도 사실

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청주공항에 도착한 중국인관광객들이 대기하고 있던 버

스를 타고 바로 서울로 올라가는 상황이 펼쳐질 수밖에 없는 거죠rdquo

지난해 8월 lsquo관광협의회 구성에 대한 관광진흥법rsquo이 통과되면서 이상영 회장은 lsquo충

북관광협의회rsquo 조직구성에 힘을 쏟고 있다 기존 lsquo관광협회rsquo는 회원들의 회비로만

운영되다보니 관광사업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던 상황

ldquo기존의 관광협회가 지자체 사업을 위탁받고 수수료를 받는 시스템이었다면 관광

협의회 출범 이후로는 정부와 지자체와의 예산지원을 통해 민과 관의 공조가 수월

해지는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충북관광협의회가 출범할 수

있도록 유관협회와의 공조를 공고히 하고 관광산업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과 지

역 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dquo

잠자고 있는 충북관광의 잠재력을 한껏 끌어올리겠다는 충북관광협회 이상영 회

장 충북관광협의회 출범과 함께 충북관광에 불어 올 신선한 바람을 기대해본다

글 정준규 기자middot사진 김승환 기자

세경이 만난사람들

이상영 충북관광협회장

ldquo올해 충북관광협의회 출범할 것rdquo

충북연구원 정초시 원장

ldquo도민의 행복이 최우선입니다rdquo

30 SEJONG ECONOMY

꽹과리 장구 북 징 4가지의 악기가 어우러져 내는 소리에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 절로 어깨가 들썩임을 느껴봤을 것이다 그 신명나는 가락이 매주

월요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들려온다 해 그곳을 찾았다

2001년 업무스트레스 해소 및 회원 간의 친목도모 전통문화의 계승 및 보

존을 위해 국토교통부 내 공무원이 뜻을 모아 모여 사물놀이 동호회 lsquo신풍rsquo을

창단했다 올해로 15년째 활활동 중인 lsquo신풍rsquo은 국토교통부 14개 동호회 중

최장수이자 유일한 사물놀이 동호회다 매주 월요일 일과 후 두 시간씩 외

부 강사를 초청해 꾸준히 굿거리 영남가락 웃다리 등 우리 가락을 배우고

연습하는 이 동호회는 고문을 맡고 있는 박광규 서기관과 총무 홍진희 주무

관을 주축으로 약 15명의 회원이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흥겨운 가락과 신명나는 타악기에 빠져 연습에 몰두하다 보면 어느새 스트

레스가 사라진다는 회원들 박광규 서기관 역시 그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회원 중 한 사람이다

ldquo우리 문화를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악기연주

를 통해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좋은 사람들과 취미를 공유하는 일은 즐

거운 휴식이죠 연습이 끝나고 난 뒤 회원들과 시원한 맥주 한 잔 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고요rdquo

권미정 주무관도 이런 즐거움에 빠져 벌써 10년째 빠짐없이 연습에 참가하

고 있다

ldquo시간적으로 여유가 없는 업무여건이라 청사 내에서 취미 활동까지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장점입니다 시간과 비용 절약은 물론 좋은 사람들과

함께 사물놀이를 꾸준히 배울 수 있어서 저에겐 이보다 더 좋은 취미는 없

어요rdquo

거듭되는 연습으로 힘들 법도 하지만 회원들 모두 특별한 일이 아니고선 연

습에 빠지는 일이 없다 직장동료라는 어색한 관계가 자칫 불편할 수도 있지

만 lsquo신풍rsquo에선 그 통설이 맞지 않는다 각자 맡은 악기를 통해 하나의 조화로

움을 만들어내는 그들의 모습은 말 그대로 하나의 lsquo가족rsquo이었다 이토록 이들

을 사로잡은 풍물의 매력은 무엇일까

ldquo악기를 연주하다 보면 내 소리뿐 아니라 서로의 악기에 귀를 기울이게 되

죠 호흡을 맞추고 서로 흥을 돋우며 연주에 몰입하다 보면 큰 희열을 느낍

니다 하나의 소리 모여 완전한 우리 소리를 만들어 내는 기쁨은 겪어보지

않은 분들은 모르실 거예요rdquo 총무를 맡고 있는 홍진희 주무관의 이야기다

lsquo신풍rsquo의 가족적인 분위기가 부서에도 입소문을 타면서 꾸준히 신입회원이

늘고 있다 올해도 두 명의 신입회원의 동호회의 새 가족이 됐다 새내기 회

원 남승헌 사무관도 그간 두 번 연습에 참여한 게 전부지만 누구보다 풍물

에 흠뻑 빠져있다

ldquo동호회 가입하고 첫 날 배웠던 가락이 일주일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더군

요 전부터 사물놀이 연주를 보고 들으며 신명나는 예술이라 느꼈는데 직접

해보니 보고 듣는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더라고요 앞으로 선배 회원들의

열정과 실력을 전수받아 다음 정기공연 때 꼭 무대에 서고 싶습니다

lsquo신풍rsquo은 동호회 창단 2년 뒤인 지난 2003년 꾸준한 연습을 통해 갈고 닦은

실력으로 정부부처 사물놀이 경연대회 3위 입상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풍

물 실력뿐 아니라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으로도 lsquo신풍rsquo은 정평이 자

자하다 양로원 요양원 위문공연 및 지역 김장 담그기 행사 추석맞이 정부

세종청사 직원 한마당 등 소외받고 외로운 이웃을 찾아 신명나는 공연으로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가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리는 lsquo9회 공무원 음악대전rsquo 출전을 목표로 퇴근

후 연습실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국토교통부 풍물동호회 lsquo신풍rsquo 우리 문

화 지킴이 lsquo신풍rsquo의 신바람 나는 바람을 응원한다 박지현 기자

청사 사람들

흥겨운 장단으로 일상의 피로와 업무 스트레스를 날린다

국토교통부

최장수 풍물놀이 동호회 lsquo신풍rsquo

1_ 국토교통부 사물놀이 동호

회 신풍이 추석맞이 정부세종

청사 한마당에서 공연을 선보

이고 있다

2_ 국토교통부 사물놀이 동

호회 신풍

1

2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31

이곳에 가면

티 카페 lsquo시스네rsquo전 세계 60여 종의 홍차를 맛볼 수 있는 홍차전문점

ldquo먼 길 오느라 고생하셨는데 차 한 잔 들고

시작하시죠rdquo

취재시간에 맞춰 바삐 카페로 들어선 기자에게

홍차전문점 시스네 오중근 대표가 따뜻한 차 한

잔을 먼저 건넸다ldquo lsquo아이스와인rsquo이란 스리랑카

홍차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차이기

도 하고요rdquo 귤빛 고운 차를 한 모금 머금자 상

큼한 청포도향이 금세 입안에 퍼진다 홍차의 은

은한 향이 청포도향과 어우러져 입안은 어느새 7

월의 풍미다 청주시 가경동에 위치한 홍차전문

점 lsquo시스네rsquo 카페가 문을 연 지 채 2년이 안됐지

만 이미 lsquo홍차 마니아rsquo들 사이에선 명소가 된 지

오래다 하지만 lsquo카페는 커피를 파는 곳rsquo으로 등

식화하는 일이 익숙한 지역민들에게 홍차를 전

문으로 하는 티 카페는 여전히 생소한 공간이다

ldquo사업을 구상하던 2014년만 해도 전국에 티 카

페는 몇 개 되지 않았어요 서울에 몇 개 대전에

하나 부산에 두 개 정도가 다였죠 연애시절 홍

차를 좋아하는 아내와 대전을 들락거리는 일도

만만치 않더라구요(웃음)rdquo

차향을 음미하며 한숨 돌리자 오 대표가 창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유가 문득 궁금해졌다 카

페를 열기 전까지 그는 안정된 직장을 다니던 평

범한 회사원이었다

ldquo일이 많아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많

지 않았어요 이런 상태로 언제까지 일을 할 수

나 있을까 하는 불안감도 있었고요 평소 내 사

업을 해보고 싶단 생각을 하고 있던 차라 회사를

그만 두는 일에 대해선 큰 고민이 없었어요 내

가 알고 있는 다양한 홍차만 소개해도 지역의 명

소가 되겠다는 확신이 있었죠rdquo

오랜 시간 한국차문화협회 일을 맡아온 어머니

와 차 관련 강의를 하던 아내의 영향도 적지 않

았다 오 대표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차를 사

랑하는 말 그대로 lsquo티 패밀리rsquo다

평범한 직장인 lsquo홍차rsquo에 빠지다

오 대표가 이번엔 새로운 차를 우려 나왔다 은

은한 블루베리 향이 코 끝에 감돌았다

ldquo떼쉴라린느라고 하는 프랑스 홍차입니다 홍차

는 이렇게 다향한 향을 첨가할 수 있는데 이를 가

향차라고 합니다 처음 맛을 봤을 때 향미가 너

무도 매력적이었죠이런 맛이라면 lsquo초심자도 좋

아할 수 있겠다rsquo는 확신이 들었죠rdquo

결심이 서자 창업준비도 속도를 냈다 보통 카페

에서 맛 볼 수 있는 홍차는 lsquo얼그레이rsquo lsquo잉글리쉬

브렉퍼스트rsquo 등 세네 종이 전부 무엇보다 다양

한 종류의 홍차를 들여오는 일이 오 대표에게는

관건이었다 일단 국내 수입사를 통해 공수받을

수 있는 홍차를 모두 파악했다 수입할 수 없는

홍차는 직접 현지를 찾아 구매에 나섰다 이렇게

발품을 팔아 세계 각지에서 모은 홍차가 100여종

에 이르렀다 현재 시스네에서 맛볼 수 있는 홍

차 종류는 60여종 정도 손님들의 반응과 물량지

속성을 고려해 지금의 메뉴를 만들었다

티 카페의 분위기를 좌우할 인테리어는 더욱 주

저함이 없었다 인테리어를 구상하는 데 있어홍

차의 나라 영국은 오 대표에게 특별한 영감을 주

었다 신혼여행도 영국으로 다녀올 만큼 영국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던 오 대표였다

ldquo신혼여행을 가서도 카페에 어울리는 예쁜 소품

을 찾느라 바삐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이한 찻잔

이나 주전자를 보면 주저없이 지갑을 열었습니

다 갖고 오느라 애는 먹었지만 지금 저희 카페

를 영국풍으로 만들어준 일등공신들이죠rdquo

홍차 그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

홍차는 단일찻잎으로 만드는 lsquo스트레이트rsquo 두 가

지 이상을 섞어 만드는 lsquo블렌드rsquo 다른 열매를

넣어 향을 조합한 lsquo플레이버리rsquo 세 종으로 나뉜

다 어느 것을 마셔도 홍차의 진수를 충분히 느

낄 수 있다 오 대표가 생각하는 홍차의 매력은

무얼까

ldquo홍차는 다른 차에 비해 향이 강합니다 다시 말

해 입과 코와 마음이 모두 즐거워지는 차입니다

ldquo홍차 맛 보실래요rdquo

1

ldquo홍차 맛 보실래요rdquo

32 SEJONG ECONOMY

1_ 청주시 가경동에 위치한 홍차전문점 lsquo시스네rsquo 2_

홍차의 나라 lsquo영국rsquo을 담다 3_ 봄에 어울리는 lsquo베르

사유 로즈rsquo 4_ 프랑스의 대표적 가향홍차 ldquo떼쉴라린

느rdquo 5_ 홍차전문점 lsquo시스네rsquo 오중근 대표 6_ 머스

켓 청포도향이 은은한 ldquo아이스와인rdquo 7_ 손님들에게

제공되는 lsquo티 샘플rsquo 8_ 오 대표가 직접 만든 lsquo마들렌rsquo

다른 차에 비해 가향성이 좋아 다른 어떤 열매와

도 멋진 조화를 이뤄내죠rdquo

꾸준히 홍차를 마셔야 홍차의 참맛을 느낄 수 있

다고 오 대표는 이야기한다 ldquo모든 음료가 그렇

듯 그 고유한 맛에 익숙해질 때 깊은 매력을 느

낄 수 있다rdquo는 조언도 잊지 않는다

ldquo홍차는 여유를 갖고 천천히 음미해야하는 차입

니다 급히 마셔서는 절대로 그 참맛을 느낄 수

없는 차가 홍차입니다 홍차는 lsquo혀rsquo와 lsquo코rsquo와 lsquo마음rsquo

으로 마신다는 이야기처럼 홍차는 모든 감각을

열고 느껴야 하는 차입니다rdquo

익숙한 홍차만 찾던 손님들도 다양한 차종에 관

심을 갖기 시작했다 전 세계인 가장 선호하는

lsquo다즐링rsquo과 lsquo아쌈rsquo을 필두로 lsquo떼슐라린느rsquo lsquo마르코

폴로rsquo lsquo로즈로얄rsquo lsquo마이퍼스트티rsquo 등 향이 좋은 가

향차를 찾는 손님이 늘었다 종류도 많다 보니

계절에 따라 선호하는 차종도 생겼다

ldquo5월에는 lsquo베르사유 로즈rsquo나 lsquo사쿠라 사쿠라rsquo 등이

잘 어울리죠 특히 lsquo베르사유 로즈rsquo는 자몽 오렌

지 향이 나는데 달콤한 맛은 없지만 풋풋한 장미

향이 나죠 나들이 가서 꽃구경하는 것만큼이나

진한 여운을 느낄 수 있는 차죠rdquo

이곳을 찾는 손님에게는 메뉴판 외에도 찻잎이

담긴 lsquo티 샘플rsquo이 함께 제공된다 다양한 찻잎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설명까지 들을 수 있어 홍

차를 처음 처음 접하는 이도 메뉴 선택이 어렵지

않다 인터뷰로 목이 텁텁해질 때쯤 오 대표가

가장 아낀다는 차를 들고 나왔다 딸기향이 산뜻

한 lsquo피카딜리 블렌드rsquo란 홍차인데 신혼여행 차 들

른 영국에서 직접 공수해 온 홍차였다 새콤하면

서도 상쾌한 향미가 갑자기 더워진 오늘 날씨와

잘 어울렸다

홍차에서 lsquo경쟁력rsquo을 찾다

차를 우리는 데는 lsquo골든룰(golden rule)rsquo이라는

게 있다 차맛을 결정하는 황금비가 있다는 얘기

다 그런데 ldquo홍차는 사정이 다르다rdquo며 오 대표가

웃는다 ldquo몇 그램의 찻잎을 몇 cc의 물에 넣고 몇

분을 우려내야 한다rdquo는 식의 매뉴얼은 홍차와는

거리가 멀다는 이야기다

ldquo좋은 홍차 맛을 내기 위해선 직접 마셔 보고 체

험해 보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반복시음을 통해

최상의 맛을 잡아내고 차종에 맞는 최적의 제조

환경을 찾아내는 것 외에는 사실 다른 왕도가 없

죠 사정이 이렇다보니 사야할 차 종류도 많고

양도 만만치 않은 게 현실입니다rdquo

시행착오 외엔 왕도는 없다던 그가 불쑥 ldquo사실

은 홍차 맛을 내는 그만의 특별한 방법이 있다rdquo

며 웃음 지었다 숨겨둔 비법을 전하려나 싶어

급히 의자를 당겨 앉았다

ldquo찻잎에 물을 부으며 전 주문을 외웁니다 lsquo맛있

어져라 맛있어져라rsquo 이렇게 주문을 외우고 나면

실제로 차가 더 맛있어집니다 그만큼 차를 우리

는 이의 정성이 필요하다는 거죠 같은 차라 할

지라도 차에게 애정을 주면 차는 좋은 차맛으로

보답하죠rdquo

고향에 온 것 같다며 이곳을 즐겨 찾는 영국인

손님도 생겼고 홍차 맛을 즐기기 위해 멀리서

찾아오는 이들도 적지 않다 다양한 홍차는 물

론 오 대표가 직접 구워 내는 마들렌과 스콘도

카페의 인기메뉴다 설탕도 유기농 사탕수수를

사용할 만큼 재료에 대한 오 대표의 애정은 남

다르다

ldquolsquo시스네(Cisne)rsquo는 스페인어로 백조라는 뜻도 있

지만 예술가 음악가란 뜻도 함께 갖고 있습니

다 이곳을 찾는 분들이 홍차를 통해 마음의 여

유를 찾고 정서적인 희열을 느끼셨으면 해요 앞

으로도 좀더 많은 홍차를 선보일 계획이니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으면 좋겠어요rdquo

분위기 있는 카페 맛 좋은 커피를 뽑아내는 카

페는 우리 주변에 참 많다 익숙한 커피맛과 커

피향 대신 내 기분에 맞는 홍차를 찾아 봄날을

누리는 것도 꽤 운치있는 일이리라 우리 지역에

흔치 않은 홍차전문점의 은은한 울림이 그래서

더욱 반갑다 글middot사진 정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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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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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amp조이

ldquo싱그러운 초원과 쏟아지는 별을 만나다rdquo

내몽고의 수도 호화호특

내몽고자치구의 성도는 lsquo호화호특rsquo은 푸른 도시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 이

곳은 겨울이 길고 여름이 짧은데 여름에도 서늘해 호화호특을 방문하려면

시원한 여름에 가는 것이 좋다 왕소군묘 오탑사 등의 명승고적외에 1박 2

일 여정의 초원투어도 즐길 수 있어 몽고의 옛 정취를 느끼기 제격이다

비운의 미녀 왕소군(王昭君)의 묘

중국에서 사랑 받는 4대 미인 중 한명인 lsquo왕소군rsquo을 기리는 곳으로 왕소군 묘

와 왕소군의 생가를 재현해 놓아 왕소군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곳이다 가을이 되어 모든 풀들이 누렇게 변해도 이 무덤의 풀만은 파

랗게 그대로 있어서 lsquo청총(靑塚)rsquo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내몽고자치구는 북쪽으로 몽골 러시아와 접하고 있는 중국 북부의

변방성으로 1947년 5월에 중국에서 가장 먼저 성을 형성한 민족자치

구다 lsquo내몽고 고원rsquo의 끝이 보이지 않는 대초원은 중국에서 가장 큰

5대 목장이 되었고 동쪽 lsquo대흥안령산지rsquo의 빽빽한 산림은 중국 전역

에 목재를 대는 중요한 자원이다 13세기부터 역사무대에 등장한 몽

고족은 풍부한 문화유산을 남겨 관광지로서도 매우 유명하다 파란

하늘과 그 하늘을 가득 채운 흰 구름 초원 초원 위의 말 밤하늘에

쏟아지는 별 그리고 몽고민족 특유의 문화는 해외의 많은 여행객들

을 유혹하고 있다

내몽고 여행 1

36 SEJONG ECONOMY

왕소군(王昭君)에 대하여

서한의 원제(元帝)는 자신의 시중을 들 궁녀를 선택할 때 화공이 그린 초상화를

보고 채택 여부를 정했는데 궁녀로 채택되길 원하는 많은 여인들이 화공에게 뇌

물을 주곤했다 그런데 오직 왕소군만이 그렇게하지 않았고 이를 괘씸하게 생각

한 화공이 그녀의 모습을 아주 추하게 그려 황제에게 받쳤다 그녀는 물론 궁녀

로 선택되지 못했고 후에 흉노에서 여인을 요구했을 때 뽑혀 보내졌다 후에 원

제가 그녀의 실물을 보고 절세의 미에 감탄하고 안타까워했으나 어찌할 수가 없

었다 강제로 떠나게 된 왕소군은 말 위에서 비파를 뜯으며 원한의 노래를 불렀

다고 한다 그때 왕소군이 부른 노래의 내용이 lsquo왕소군원가(王昭君怨歌)rsquo라는 가

사로 전해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유명해져 이후 이 곳에서 호텔 이름으로

정해지기도 했다

1

1560개 부조불상의 아름다움 오탑사

왕소군의 묘로 가는 길에 아름다운 모양의 오층탑을 볼 수가 있다 탑의 이

름은 금강좌사리보탑(金剛座舍利寶塔)이고 이 탑이 있는 곳이 오탑사다 이

곳의 본래 이름은 자등사(慈燈寺)로 청나라 때 지어진 절이지만 지금은 절

의 건물이 모두 사라지고 탑만 남아 있다 1727년에 세워진 높이 165m의

탑은 이름 그대로 다섯 개의 탑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탑의 특징은 탑에 새

겨진 부조불상이 1560개나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천불탑(千佛塔)이라는

별명도 있는데 그 부조불상의 모습이 그 어느 하나 같은 것이 없다 또 가까

이 보면 새겨진 보살의 자태도 너무나 아름답고 생동감 넘친다 오탑사의 북

쪽으로 벽을 돌아 접하고 있는 곳에는 lsquo몽문천문도석각rsquo이라는 세계에서 유

일하게 몽고어로 새겨진 석각이 있다 역사적 연구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이

것은 북극과 남극 별좌 행성 등 우주의 모습을 새겨 놓았다

1_ 중국 내몽고 밤하늘 2_ 중국 내몽고 왕소군묘 3_ 중국 내몽고 징기

스칸릉

3

2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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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

754

2014년

홍보

트래블amp조이

징기스칸의 영광을 간직한 징기스칸 릉

중국의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 중 하나인 징기스칸릉은 징기스칸의 인생처

럼 매우 웅대하면서 위엄있다 진짜 징기스칸의 시신이 묻힌 곳은 아니지만

징기스칸이 사용했던 안장 보검 활 우유통 등과 그와 부인 3명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징기스칸 측근 부하들의 자손이 아직까지 징기스칸을 모시며

지키고 있는 곳이다 징기스칸의 전설과 같은 이야기르 그린 그림과 다양한

유물이 전시 되어 있다 매년 음력 3월 21일 춘제(春祭)의식이 거행되어 이

날 하루는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 제사 의식이 끝난 후에는 말경주 활쏘기

씨름 등 민속 놀이를 즐긴다

드넓은 대초원의 바람이 부는 거근타라 초원

거근타라 대초원은 중국 국가여유국으로부터 최고등급의 4A급 풍경구 평

가를 받았다 lsquo거근타라(格根塔拉)rsquo는 몽고어로써 여름군영(여름에 방목하는

곳)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평탄한 대지가 광활하게 펼쳐져 있으며 물과 풀

이 풍부하여 옛날부터 천연목장으로 알려져 왔다 여행객들은 이곳에서 여

유롭게 대초원을 여행하면서 말경주나 낙타경주 씨름 등을 구경하거나 직

접 말과 낙타를 타고 활을 쏴볼 수 있다

라마교의 교두보 미대소

미대소는 라마교가 몽고에 전입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사찰로 명나라

경륭(慶隆)년간에 지어졌다 산과 물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주변환경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들이는 곳이다 몽골과 신장 지역의 건축양식이 융합

된 독특한 건축양식을 엿 볼 수 있다 총 면적은 4000평방미터로 사원 내에

다량의 벽화가 모셔져 있다 특히 대웅보전 내에 석가모니 역사벽화와 몽

고 귀족의 불상 앞에서 절하는 모습을 묘사한 벽화 등이 잘 보존되어 있는

데 이러한 벽화들은 명대 몽고역사와 불교사 건축사 미술사 연구에 중요

한 의의를 가지고 있다

라마교 사원 대소사(大召寺)

대소사의 몽골어 명칭은 lsquo伊克召(이극소이크샤오)rsquo로 큰사찰(大廟)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명나라 때 지어졌으며 호화호특에서 가장 큰 라마교사찰이기도 하다 몽고

에서는 보기 드물게 후오포(活佛-라마교의 수장)가 없는 사찰인데 청나라

강희제가 사찰에 며칠 머무른 적이 있어 황제에 대한 존경을 나타내기 위해

승려들이 lsquo후오포rsquo의 전승 규정을 없앴다고 한다

사원의 건축양식을 살펴보면 대전(大殿)은 흔히 볼 수 있는 장한(藏漢)식 라

마사원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이외의 부분은 전통적인 중국 사찰의 양식을

활용하여 지어졌다 대전 내에는 은으로 주조한 불상이 모셔져 있어 lsquo은불사

(銀佛寺)rsquo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대소사 내에는 많은 문물들이 소장

되어 있어 몽고족 역사 연구에 진귀한 자료로 사용되고 있다

정준규 기자middot자료제공

4

4_ 중국 내몽고 초원과 게르 5_ 중국 내몽고 오탑사

5

38 SEJONG ECONOMY

3

(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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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4

2014년

홍보

차이야기

예부터 우리는 효(孝)를 통해 가족을 하나로 모

으고 서로의 유대관계를 높인다 가정생활 속에

서 어른과 아이를 구분하는 위계질서를 자연스

럽게 가르치고 배운다 어른 앞에서는 자신의 감

정을 조절하면서 심성을 순화시킨다 굳이 인성

교육이 강조되는 오늘의 우리를 한 번 더 생각하

게 하는 지침이다

효는 모든 행동의 근본이다 부모가 살아 계실

때에는 정성을 다하고 돌아가시면 공경의 마음

으로 제사를 지내고 아들을 낳아 제사가 끊어지

지 않도록 하는 것이 효라고 생각해 왔다

시대에 따라 효의 개념도 변화되고 있다 유학을

떠나는 아이에게 10년 안에 급제하지 못하면 집

으로 돌아오지도 말라고 단호하게 얘기하던 고

운(孤雲 최치원 선생의 호)의 아버지 대신 온갖

노고를 다하여 헌신적으로 유학 간 자식을 돌보

는 기러기 아빠들이 당연하다 내가 잘되면 그것

이 효도라고 생각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부모의

보살핌을 당연히 여기는 캥거루 같은 자식이 이

상하지 않고 차례(茶禮) 대신 외국여행이 부끄

럽지 않은 시대이다

고운(孤雲)은 우리 한문학의 시조로 추앙받고 있

는 위대한 인물이다 신라시대인 868년 12세에

당나라로 유학을 떠나 7년만인 18세의 나이에 당

나라 과거에 합격했다 고변(高騈)의 종사관으로

있을 때 반란을 일으킨 황소에게 보낸 「격황소서

(擊黃巢書)」는 특히 명문으로 이름이 높다

그의 많은 시문 중 당나라 관료로 재직할 때 쓴

「謝探請料錢狀(사탐청료전장 봉급을 미리 지급

해 주기를 청하는 글)」은 선생의 고향에 계신 부

모님을 그리는 마음과 효심을 볼 수 있는 감동

적인 글이다

lt중략gt 지금 신라 사신의 배가 바다를 건너

게 되었기에 차와 약을 사서 고향집에 편지와

함께 보내고자 합니다 곤궁한 사정을 아뢰니

바라옵건대 태위(太尉)께서는 부모를 봉양하

려는 마음을 헤아리셔서 3개월 치 요전(料錢)

을 미리 받을 수 있도록 특별히 허락해 주소

서 lt하략gt

18년이나 부모 곁을 떠나 봉양하지 못한 자신을

한탄하며 눈물로 호소한 간절한 그의 장문은 상

관 고변의 마음을 녹이기에 충분했다 고변은 고

운에게 좋은 차를 하사했다 하니 효성은 모든 이

의 바람이자 절대적인 목표인가 보다

신라 때 이미 차생활이 있었음을 알게 하는 사료

(史料)이기도 한 이 글이 lsquo어버이 날rsquo을 맞은 오늘

때마침 생각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역사적으로 차는 최고의 예물로 여겨져 왔다 유

비가 돗자리 판 돈을 모아 어머니를 위해 차를 사

는 이야기로 시작되는 삼국지에도 차는 아무나

먹을 수 없는 귀중한 약재요 최고의 음료로 여겨

진 것을 알 수 있다

시대마다 상류계층에서는 귀한 상대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었고 이로써 감사의 마음을 시로

표현한 차시(茶詩)를 낳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차시 속에는 선비의 정신과 우의 시대상 생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읽는 이에게 더 큰 감

동을 자아낸다

봄볕 같은 햇차가 싱그러운 5월 어린이 부모님

선생님 이웃에 대한 감사와 온정이 피어나는 푸

르른 계절에 차 선물로 마음을 표현해 보면 어떨

까 풀잎처럼 은은한 차향과 기품 있는 맛과 멋

은 옛 선비의 정취인 양 받는 이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할 것이다

박숙희의 茶이야기

감사의 선물 차

_ 한국차문화협회 충북지부 박 숙 희 회장

1_ 고운이 꽂은 지팡이가 자라 전나무가 되었다는 전설의 해인사 학사대(천연기념물 제541호) 2_ 「계원필경」 표지 3_ 고운의 글 lt진감

선사대공탑비gt 하동 쌍계사(국보 제47호)

1 2 3

40 SEJONG ECONOMY

골반이 과도하게 뒤로 굽은 경우 골반이 심하게 틀어져 있음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런

경우 대부분 골반이 뒤로 넘어가면서 꼬리뼈가 안쪽으로 휜 경우가 많은데 오늘 배울

동작을 통해 틀어진 골반을 바로잡고 안정된 자세로 교정해보고자 한다

발을 골반너비로 바닥에 붙이고 무릎을 구부린 채

타월을 잡고 천장을 보고 눕는다

스트레칭 하는 쪽 발의 발바닥 중앙에 타월을 걸

고 잡는다

마쉬고 내쉬는 숨에 아랫다리를 들어 발목을 가슴

쪽으로 당기면서 스트레칭을 해준다 이 동작을 8

회 반복한다

note 이때 허벅지가 너무 가슴 가까이 오지 않

도록 주의해야 하는데 이런 방법으로 스트레칭을

이어가야만 골반의 위치를 결정하는 근육 스트레

칭이 용이해진다

advance 다리가 유연한 경우 반대편 다리를 편 상

태로 스트레칭을 해도 무방하다

먼저 양팔을 어깨 너비로 양무릎은 골반 너비로 벌

리고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어 준다

그 다음 스트레칭 하는 쪽의 발을 앞으로 가져와

가슴과 허벅지 앞에 최대한 가까이 위치할 수 있

도록 해준다

마시고 내쉬는 숨에 스트레칭하는 쪽의 다리를 펴

면서 허리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유지하고 구부려진

다리의 무릎을 뒤로 펴준다

note 이때 스트레칭 하는 쪽의 골반을 약간 위

로 든다는 생각으로 둔부와 허벅지 뒤쪽의 근육이

스트레칭 될 수 있도록 해준다

네 발기기 자세에서의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 (Hamstring Stretching)

advance 손목이 불편할 경우 사진과 같이 주먹을

가볍게 쥐고 실시한다

note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 때 허리나 손목이 과도하게 꺾이거나 다른 관절들의 움직임이 너무 과하게 일

어나지 않도록 해야한다

하루필라테스

_ 청주 모던필라테스 김 현 화 원장

누운 자세에서의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 (Hamstring Stretching)

하루 필라테스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1

문화캘린더amp인물

찰리 채플린이 말했다 ldquo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

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rdquo라고 이 말은 다른 이

의 삶을 그저 멀리서 보았을 때 멋지고 아름다워 보일

지 몰라도 그 가까이에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 힘겨움

과 고난이 가득 숨겨져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

다 인간이 몸의 움직임을 이용해 감정과 의지를 표현

하는 행위 예술인 무용 30여년 간 무용 하나만을 바

라보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 비로소 지역을 대표하

는 무용단으로 자리매김한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리 단장을 만났다

세종시 유일한 전문예술가 단체이자 사회적기업인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창단 4년차에 접어든 이 무용

단은 설립 후 지금까지 무용 불모지와 같았던 세종 지

역에 새로운 문화예술장르를 알리고 발전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해 왔다 이러한 노력과 발전 가능성을 인정

받아 지난 2월 세종시 사회적 기업으로 고용노동부 인

증을 받았다 이 무용단은 세종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무용공연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세종시 예술인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및 예술 활동 지

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세종시 문화행사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무용공연을 선보이는 것 외에도 보육원

양로원 요양원 등지에서 봉사활동 및 무료 무용치료

를 병행하고 있다 또한 무료 강습 및 재능기부를 통한

예술인재 양성에도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을 이끌고 있는 유혜리 단장 그녀는

인터뷰 내내 시종일관 환한 미소로 지난 몇 년간의 힘

들고 어려웠던 시간을 회상하며 ldquo11살 때 시작한 무용

이 지금은 평생의 동반자가 되었다 무용이라는 예술

은 보여 지는 아름다움만큼이나 보이지 않는 고난이

많다 하지만 그 노력의 끝에는 항상 그에 상응하는

결실이 있다고 생각한다rdquo고 말했다 ldquo무용 뿐 아니라

복합장르를 수용한 융middot복합 예술을 매개로 독창적으

로 진취적인 문화예술 공연활동을 통해 지역예술무용

의 활성화 및 저변확대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하며 소

외계층과 취약계층을 비롯한 세종 지역민을 위한 문화

예술발전과 대중화에 앞장서겠다rdquo라고 유혜리 단장

은 덧붙였다 그녀의 시간에 비례하는 노력들이 지금

의 무용단 설립의 발판이 됐고 그 뜻을 함께 하는 전

문무용인들이 하나 둘 모여 이십 여명의 단원 결성으

로 이어지지 않았을까 무용단 그 자체로 자생력을 갖

기란 지역 사회에서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주)유혜리

세종무용단은 그 쉽지 않은 일을 스스로 이뤄냈다 단

원들 개개인의 역령강화를 통해 무용단이 더욱 발전해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단으로 활동하기를 기대해본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은 5월 25일 오후 7시 세종호수공원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에서 콜라보댄스 창작무용 꽃

흩날리다 地愛(지애) 화선무 지전amp소고 청천백일 등

다수의 작품을 선보인다 박지현 기자

유혜리세종무용단 유혜리 단장

「충북middot세종」 문화街 사람들

세종시 문화 캘린더 (5~6월) 청주시 문화 캘린더 (5~6월)

5월 25일 오전 11시 30분 정부세종청사 6동 대강당에서 박민근 작가의 lsquo열

린 북 콘서트rsquo가 열린다 이날 오후 7시에는 세종호수공원 무대섬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지고 같은 시각 세종예술문예회관에서 lsquo세종시 청

소년을 위한 열린콘서트rsquo가 진행된다

5월 26일 오후 1시 세종시 조치원읍 새내12길 일대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

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 lsquo2016 세종 길거기 공연rsquo이 오후 2시 고복자연공원 야외공연장에

서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 각각 진행된다

5월 29일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는 전통 타악그룹 굿의 lsquo희망을 두드

려라rsquo 공연이 펼쳐진다

다음 달 4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세종호수공원 방축천음악분수대에서

lsquo2016 세종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6일 오전 10시 청주 예술의전당 대middot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 lsquo제 17

회 청소년 孝한마음 축제rsquo를 개최한다

5월 22일~27일 예술의전당 소 전시실에서는 lsquo제 12회 충청북도 사진 대

전람회rsquo가 열린다

5월 27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매주 금요일 충북대 중문 창수광장공연장에

서는 lsquoART FOREST 충북대 중문 문화예술프로그램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청주 국민은행 앞 용두사지 철

당간 광장에서 lsquo청주 거리아티스트rsquo 공연이 열린다

5월 29일 오전 10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는 lsquo제 23회

박팔괘 전국학생국악대제전rsquo이 개최된다

_ 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 리 단장

42 SEJONG ECONOMY

알레르기 비염은 이물질이 다시 코 안으로 들어오면

발작적인 재채기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코막

힘 등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최근 미세먼지 대기

오염 등으로 알레르기 비염의 빈도가 증가 전 인구의

5~20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다 부모가 알레

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에는 그 자녀로 유전되는 확률

이 높아서 부모 중 한쪽에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

자녀가 비염을 가질 확률은 약 50 부모 모두 알레르

기 비염이 있는 경우 비염을 가질 확률은 75 정도다

비염의 진단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재채기 코막

힘 등이 발작적으로 아침에 나타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할 수 있으며 이비인후과

전문의와의 진료로 진단이 가능하다 소아청소년기에

는 집중력 저하로 학습능력을 떨어뜨리며 구강호흡

수면장애로 외모형성과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치므로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알레르기 비염이

의심되는 환자는 반드시 알레르기 검사를 시행해 원인

물질을 찾고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한다

치료는 크게 회피 요법 약물 요법 면역 요법 수술 요

법으로 나눌 수 있다 증상 조절을 위해 약물치료를 한

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잇지만 많은 환자들이 중요성

을 간과하는 치료 중 하나가 회피 요법이다 회피 요법

이란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항원을 피하는 것이다

아무리 국가대표 운동선수라도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

는 환자라면 꽃가루가 날리면 1분도 견디지 못하고 콧

물 재채기 등으로 제대로 경기를 할 수가 없을 것이

다 따라서 꽃가루가 원인 항원인 경우는 꽃가루가 많

은 지역에 가지 않도록 하고 꽃가루의 농도가 높을 때

가급적 창문을 닫고 외출을 삼가며 외출 시는 마스크

를 착용하고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동물이 알레

르기 비염의 원인인 경우는 동물과 접촉을 피하는 것

이 좋다 집먼지 진드기가 원인항원인 경우는 실내 환

기를 자주하고 실내에 일광이 잘 들도록 하거나 공기

조절기 등을 이용하여 실내 습도를 40~50 온도를

15도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비염은 완

치는 아니더라도 정복할 수 있다 알레르기 검사를 통

해 원인 물질을 확인 후 회피 요법을 철저히 하는 것

이 필요하다

비염의 증상이 있는 경우 약물 치료로 급성기를 조절

하고 만성 비후성 비염이나 코뼈가 휘어진 비중격 만

곡증을 함께 앓고 있다면 수술적 치료로 매우 좋은 치

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세종시는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인 만큼 육아로 힘

들어 하는 엄마들도 많은 도시다 세종시에 개원해서

처음 본 환자도 곧 돌이 되는 아들을 키우고 있는 젊

은 엄마였다 완연한 봄으로 들어서면서 한의원 앞 광

장에는 추워서 나가 놀지 못했던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힘차다 하지만 움직임이 많고 잘 넘어지는 아이들이

니만큼 엄마들의 손길이 더 바빠지는 것도 요즘이다

그래서인지 겨울보다 부쩍 손목의 통증을 호소하는 엄

마들이 늘었다 손목의 통증에는 많은 원인이 있지만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란 엄지쪽 손목 부위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통증 질환이다 손목 엄지쪽 삼

각 오목 부위는 엄지손가락의 움직임을 주관하는 몇

가지 힘줄이 분포한다 이 힘줄을 감싸고 윤활 역할을

하는 조직이 lsquo건초rsquo다 이 부위에 반복적인 자극에 의

해 염증이 생기면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보통 아이를

반복적으로 안아주거나 집안일을 심하게 하는 경우에

빈번히 발생한다

손목 건초염은 간단한 자가 진단법으로도 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그림과 같이 엄지를 다른 손가락속으로 말

아 쥔 다음 손목을 아래쪽으로 꺾는 방법인 Finkelstein

검사법이 있다 이때 심한 통증이 발생하게 되면 손목

건초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손목 건초염이 발생하면

통증과 함께 발진 부종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래서 그 부위를 살짝만 스쳐도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손목건초염은 재발하기 쉽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서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거나 냉찜질 혹은 온찜질 등

을 병행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치료방법으로 침치료 및 뜸치료 가열식 화침치료 봉

침 치료 등이 있다 특히 야간 통증이 심한 환자나 손

목 움직임의 제한이 많은 환자의 경우 빠른 회복을 위

해서 봉침 치료가 효과적이다

의학컬럼

메디컬럼

알레르기 비염에 관하여

세종동의보감

손목건초염

_ 청주드림이비인후과 김 민 상 원장

_ 박승룡한의원 박 승 룡 원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3

기업지원INFO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에서는 lsquo세종시 수출물류비(EMS) 지원사업rsquo 대상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31일까지고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지원내용은 국제특송(EMS) 연간 200만원 한도 내 일괄계약요금의

12 할인 또는 20 지원이다 20 할인은 예산 소진 시까지이며 12 할인은 올해 말

까지 지속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lsquo2016 국내 전시박람회 개별 참가지원 사업rsquo을 진행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2일

까지이며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등록되어 있고 중소기업 기본

법 제 2호 규정에 의한 중소 제조기업에 한 한다 지원내용으로는 전시박람회 부스임차

료 장치비 및 참가비의 70지원이며 한도금액은 150만원이다 단 기업별로는 참여횟

수를 3회로 제한한다 두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044-

863-3080~2)로 문의하면 된다

(재)세종지역산업기획단

세종지역산업기획단에서는 lsquo세종지역 기업지원서비스사업rsquo 수혜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6월 10일까지이며 모집대상은 세종 지역 내에 소재한 중소middot중견기

업으로 자동차부품 및 바이오소재 산업 전middot후방 연관 제품(기술)분야로 신청 가능하

다 신청방법은 세종지역산업기획단 홈페이지(httpwwwsjriaorkr)를 통한 신청서 양

식 작성 후 각 주관기관에 현장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lsquo2016년도 6개월 챌린지플랫폼 사업rsquo 지원대상을 모집한

다 접수기간은 오는 8월 말까지며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준비하는 예비창업자 및 (아이

디어 신청일 기준) 창업 1년 이내 기업이 모집대상이다 신청 방법은 세종창조경제혁신

센터 방문 접수(혁신센터별 PD 전담) 또는 창조경제타운(wwwcreativekoreaorkr)을 통

한 아이디어 등록을 통해 가능하다

KCCI Signature System

국문좌우조합 영문좌우조합

국문상하조합 영문상하조합

44 SEJONG ECONOMY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 진흥공단은 lsquo내일채움공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

간은 상시 가입기간은 최초 5년이다 재가입시 3~5년 사이 선택이 가능하

다 가입기업은 최소 5년간 2000만 원을 수령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채

움공제 홈페이지(wwwsbcplanorkr) 참고

중소기업청

증소기업청은 lsquo001 중소기업 국제전화 요금 할인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

집한다 대상은 중소기업청장의 추천으로 해외진출 하는 기업 또는 해외진

출을 희망하는 기업이다 가입기간은 상시이다 할인제에 가입한 기업은 kt

표준요금대비 평균 68를 할인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 수출지원센

터 홈페이지(wwwexportcentergokr) 참고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lsquoLG 생산기술 서포트존rsquo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

대상은 공장을 신규 설립하거나 이전하는 업체 또는 초기 제품개발 등의 검

토가 필요한 업체이다 모집기간은 상시이다 자세한 사항은 창조경제 혁신

센터 홈페이지(cceicreativekoreaorkrchungbuk) 참고

충북 테크노파크

충북 테크노파크는 lsquo제13회 충북중소기업대상rsquo에 참가할 중소기업을 모집한

다 신청 대상은3년 이내 도내 본사 또는 사업장 및 최근 2년간 재무제표 제

출이 가능한 기업 등이다 신청은 기간은 오늘 23일부터 7월 22일 까지이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cbtporkr) 참고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5

기업동향

SK하이닉스(청주시 흥덕구) SK하이닉스는 19일 금

강유역환경청이 주관하는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행사에

참여했다 속리산국립공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SK

하이닉스 직원들은 돼지풀 애기수영 등 생테계 교란식

물을 제거했다

메타바이오메드(청주시 흥덕구) 오송에 본사를 두고

있는 치과재료 제조업체 메타바이오메드가 지난 4개월

간 시가총액 증가율 부문에서 438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5일에는 치과용 기자재를 3년간 375만달러(45억

원)에 이란에 수출키로 했다

크로바하이텍(청주시 흥덕구) 크로바하이텍은 지난

18일 현대모비스와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크로바하

이텍은 현대케피코를 통해 중국 공장 품질인증(SQmiddot-

Supplier-Quality Mask)과 차량용 전원 부품 샘플을 오

는 10월까지 제출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기

존에 양산 중인 자동차용 부품부터 하이브리드 및 전

기차 부품 등에서 올 하반기부터 수익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청주시 청원구) LG생활건강이 과거 판매

했던 가습기 살균제를 두고 불거진 논란에 해명했다 LG

생건은 19일 해명자료를 내고 지난 1997년 시판한 119가

습기 살균제에 포함된 화학성분인 lsquoBKC(염화벤잘카늄)rsquo

가 독성물질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을 두고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화전자(청주시 청원구) 지난 2월 10일 개성공단이

전면 폐쇄돼 입주기업들의 피해가 막심한 가운데 개성

공단에서 휴대전화 부품 등을 생산한 자화전자는 82억

원의 손실을 보고 보험금 50억원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녹십자(청주시 청원구) 녹십자가 1969년 창립 이래 처

음으로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 발행

예정액의 5배가 넘는 기관투자가 수요가 몰리며 흥행을

기록했다 녹십자가 오는 26일 10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3년물 500억 원

모집에 4100억 원 5년물 500억 원 모집에 1600억 원의

투자 주문이 들어왔다

원익머트리얼즈(청주시 청원구) 원익머트리얼즈는

올 1분기 매출액 461억 원 영업이익 63억 원을 기록했

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3

73씩 증가한 수치다

어보브반도체(청주시 청원구) 청주 오창과학산업단

지에 본사를 둔 어보브반도체는 다채널 전류 구동 장치

및 방법 관련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지난 18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ldquo다채널 제어 회로를 MCU에 집적하여 자가

보정이 가능한 LED Motor 등의 고효율 다채널 정전류

구동 MCU 제작에 활용할 예정rdquo이라고 설명했다

네패스(음성군 삼성면) 네패스는 올해 1분기 실적공

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610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 당

기순이익 흑자전환을 실현하며 전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

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간 어려움을 겪었던 자회

사들의 실적 개선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패스는 웨이퍼레벨패키지(WLP) 기반의 시

스템반도체패키징 업체로서 WLP FOWLP(팬아웃WLP)

등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글로벌패키징 업체들과 견

주는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신성솔라에너지(증평군 증평읍) 태양광 전문기업 신

성솔라에너지가 주력 고객사의 파산 위기 속에서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지난 1분

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한 50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17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29억 원으

로 262 급증했다 회사 측은 ldquo공장 가동률이 올라가면

서 매출이 늘고 제조 원가와 고정비 부담은 떨어지는 선

순환 과정 중에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충북지역 상장사 동향

46 SEJONG ECONOMY

Page 3: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pdf.seenews365.com/1/101.pdf · 2016-07-13 · 창간기획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 08 드라마 같은 ktx오송역 유치, 12년의 유치

창간기획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

08 드라마 같은 KTX오송역 유치 12년의 유치 운동

10 호남선 개통 오송역 ldquo업그레이드rdquo를 이끌다

12 KTX오송역 신설 lsquo교통의 오지rsquo 충북의 경제발전 lsquo전환점rsquo

프라임인터뷰

14 성장하는 꿈의 도시 lsquo행복한 세종시rsquo를 그리다

행정복합중심도시건설청 이충재 청장

경제포커스

16 규제프리존(Freezone) 지역발전의 바로미터가 되기 위한 조건

충북연구원 원광희 박사

우리기업을 소개합니다

18 ldquo국내를 넘어 세계로rdquo (주)코씨드바이오팜

Company amp CEO

20 ldquo창조적 아이디어로 성공과 꿈을 이루는 공간rdquo

세종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 (주)아이빌트 세종

세종논단

22 세종특별자치시의 존재의미

충청대 경찰행정학과 남기헌 교수

포커스 amp 이슈

충북middot세종시 아파트시장 분석

24 세종시 아파트 분양 13개월째 완판 상승세 이어지나

26 주택보급률 104 lsquo재기rsquo 혹은 lsquo침체rsquo의 길에 선 청주 아파트 시장

SEJONG ECONOMY

May 2016 No1 창간호

Contents

Cover Story청주시 흥덕구 오송생명로에 위치한

세종경제뉴스 사옥

충북과 세종시를 기반으로 하는 경제middot산업전문

언론매 체로 인터넷 모바일 페이퍼를 결합한

융합형방식을 통해 독자들과 소통한다 2016년

5월 25일 첫 발을 내딛는 세종경제뉴스에 거는

지역의 기대가 크다

wwwseenews365com

Contents 03

이슈돋보기

28 대학의 수익사업 희생양이 된 대학생들

박진수 이파로스 대표

세경이 만난 사람

30 ldquo도민의 행복이 최우선입니다rdquo 충북연구원 정초시 원장

30 ldquo올해 충북관광협의회 출범할 것rdquo 이상영 충북관광협회장

청사 사람들

31 흥겨운 장단으로 일상의 피로와 업무 스트레스를 날린다

국토교통부 최장수 풍물놀이 동호회 lsquo신풍rsquo

이곳에 가면

32 ldquo홍차 맛 보실래요rdquo - 티 카페 lsquo시스네rsquo

트래블 amp 조이

36 ldquo싱그러운 초원과 쏟아지는 별을 만나다rdquo

lsquo내몽고rsquo로 떠나는 여행

박숙희의 茶이야기

40 감사의 선물 lsquo차rsquo(茶)

한국차문화협회 충북지부 박숙희 회장

하루필라테스

41 골반 교정에 좋은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Hamstring Stretching)

청주 모던필라테스 김현화 원장

문화캘린더 amp 인물

38 유혜리세종무용단

의학컬럼

39 메디컬럼 | 청주드림이비인후과 김민상 원장

알레르기 비염에 관하여

39 세종동의보감 | 박승룡한의원 박승룡 원장

손목건초염

40 기업지원 INFO

42 충북지역 상장사 동향

대표middot발행인 변근원

취재부 부장 정준규

기자 이주현middot김승환middot박지현

경영지원팀 팀장 김보영

사업팀 1팀 이준석

2팀 주광언

인쇄middot출력 금강기획인쇄

기사제보 및 광고문의 TEL 043-237-0099

FAX 043-238-8877

본지는 신문윤리 강령 및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wwwseenews365com

SEJONG ECONOMY

08

18

32

04 Contents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축하합니다

세종경제뉴스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영충호 시대를 이끌어 가는 차별화된

경제정론지로 크게 성장해 나가길 기원합니다

이 시 종 충북지사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축하드립니다

세종시민의 눈과 귀가 되어 지역언론 발전에

앞장 서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 해 찬 세종시 국회의원

창간을 축하드리며

우리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선도하는

경제 정론지로 발전하길 기원합니다

김 준 경 KDI 원장

세종경제뉴스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날에 큰 발전과 영광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김 재 권 청주세관장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는 소통 매체가 되길 기원합니다

김 민 수 aT 충북본부장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세종경제뉴스가 다양한

여론을 수렴하고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메신저로 성장하기를 희망

합니다 세종경제뉴스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성 정 희 국립세종도서관 관장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참 언론으로

지역의 등불이 되길 소망합니다

계 용 준 충북개발공사장

세종경제뉴스 신문사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역사회의 주요 경제현안을 발굴하고 신뢰를 기반으로 한

공명정대한 보도로 지역발전을 위해 앞장서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노 영 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

인터넷 매체를 통해 시공간을 넘나드는

소통과 정론직필로 지역사회를 대변하게 될

세종경제뉴스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임 상 전 세종시의회 의장

세종경제뉴스

시대정신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중심언론으로

성장하길 기원합니다

정 우 택 청주middot상당 국회의원

산업middot경제 전반을 아우르는

지식과 정보의 보고(寶庫)로 지역의 미래가치를 창조해내는

세종경제뉴스가 되길 기대합니다

이 언 구 충북도의회의장

지역민의 삶을 어루만지는

경세제민의 참언론이 되기를 바라며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김 병 우 충청북도교육감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공정한 시장경제 실현과 지역경제 발전 방향의

선도역할을 기대합니다

오 제 세 청주middot서원 국회의원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충북을 대표하는 경제전문 언론으로 도약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도 종 환 청주middot흥덕 국회의원

경제와 관련된 소중한 정보를 전해줄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역의 생활밀착형 경제정보를

독자들에게 소상히 제공해서 지역민의 윤택한 삶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창구로서 역할을 다해 주기를 기대합니다

변 재 일 청주middot청원 국회의원

06 SEJONG ECONOMY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충북 관광인과 함께 축하드리며

중부권 지역경제의 등불로 성장하시기 바랍니다

이 상 영 충청북도관광협회장

충청 중부권의 생생한 경제뉴스를 전달하게 될

세종경제뉴스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세종경제뉴스가

지역 경제의 건강한 정보 발전소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합니다

차 원 섭 충북조달청장

창간을 축하하며

이 시대의 양심과 지성을 밝히는 언론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정 초 시 충북연구원장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힘차고 알찬 통신으로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시기 바랍니다

조 병 일 한국토지주택공사 충북본부장

세종경제뉴스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날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임 용 환 청주흥덕경찰서장

세종경제뉴스의 창간을 축하드리며

지역의 생생한 목소리를 균형있는 시각으로 전달하고

성숙한 여론형성을 주도하는 참 언론이 되시기를 기대합니다

채 훈 관 영동대학교 총장

현실을 올바로 독해하고

미래를 제시하는 정론직필지로서의 역할을 기대합니다

최 교 진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

세종시와 충북지역 경제에 관한 새로운 지평과 정보를

전달해 주는 세종경제뉴스를 통해

경제 지식과 삶의 지혜를 얻을 것을 기대합니다

최 민 호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세종경제뉴스가 독자의 사랑과 신뢰 속에

나날이 성장하고 큰 발전하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

윤 태 한 충북경영자총협회장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믿음과 신뢰속에 지역 언론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나가기를 소망합니다

박 종 찬 충북지방중소기업청장

창간을 축하드리며

지역의 밝은 미래를 선도하는

세종경제뉴스의 꿈을 응원합니다

남 기 섭 상공회의소 세종지부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오 경 나 충청대학교 총장

세종경제뉴스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독자를 위한 바른 보도를 부탁드립니다

포기하지 말고 쉼 없는 비행을 기다립니다

안 치 석 청주시의사회장

세종경제뉴스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앞날에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손 병 관 청주의료원장

객관적이고 공정한 외면하지 않는 보도를 통해

우리 사회의 길잡이가 되어 주시길 기대합니다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민 흥 기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장

lsquo세종경제뉴스rsquo 창간을 축하드립니다

도민의 알권리와 권익을 증진하는

언론사로 발전하길 기원합니다

남 창 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충청권의 발전과 주민행복을 위한

신수도권 경제 정론지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김 태 훈 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장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꿈과 희망이 되어주시기를 바랍니다

김 재 영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본부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07

창간기획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_ 1

드라마 같은 KTX오송역 유치

충북이 호남고속철도 KTX오송역을 유치하기까지는 넘어야 할 고비가 많았

다 그야말로 한편의 드라마였다 충북이 본격적으로 유치활동을 벌인 것은

지난 1993년 8월 정부가 호남고속철 건설 계획을 발표하면서부터다

호남고속철도는 지난 1987년 12월 13대 대통령 선거공약으로 제시되면서

계획됐다 1995년 10월에는 호남고속철도 기본계획이 수립됐다 충북은 그

해 11월 4일 호남고속철도분기역 오송 유치 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출발은 순조로웠다 지난 1989년부터 경부고속철도 오송역 유치운동을 펼

친 충북도와 시민단체 임광수 임광토건 회장을 중심으로 한 재경 충북협회

등은 KTX오송역을 유치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충북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공감대를 모았다 위기가 닥친 것은 1999년 12월이었다 정부가 발표한 4차

국토종합계획안 국가 기간 교통망계획에 호남고속철 분기역으로 충남 천안

을 암시하는 표기가 들어 있었던 것이다 도와 유치위는 건설교통부에 문제

를 제기했고 ldquo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rdquo는 답을 받았다 한숨 돌린 도와 유

치위는 2001년 5월 분기역 선정을 위한 재용역에 착수했다

시련은 또다시 찾아왔다

2003년 7월 재용역에 대한 최종 공청회에서 천안이 오송보다 유리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다 또 호남고속철은 복복선으로 만들겠다는 방안이 나

오면서 유치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당시 도는 국토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라도 분기역은 신행정수도 입지와 연계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복복선으로 건설할 경우 천문학적인 예산이 투입될 수밖에 없다는 반

경부고속철과 호남고속철의 본격적인 분기역 역할을 맡은 오송역은 충북 경제

를 넘어 신수도권의 교통과 물류 중심지로 변화하고 있다 오송역은 KTX 경부고

속철도와 연계한 환승 기능과 영middot호남 충청권 수도권을 잇는 lsquoY자형rsquo 철도 교

통망으로 구축됐다 더 나아가 동북아 경제권 통합과 함께 러시아 유럽 연결 교

통망 구축을 위한 발판이 되고 있다 세종경제뉴스는 충북의 미래 먹거리 사업

으로 뜨고 있는 오송역의 어제와 오늘 미래를 조명한다

드라마 같은 KTX오송역 유치 12년의 유치 운동국책기관 오송 이전도 lsquo신의 한수rsquohellip 오송역 역할론 lsquo부상rsquo

_ 오송역은 KTX 경부고속철도와 연계한 환승 기능 및 영middot호남 충청권

수도권을 잇는 lsquoY자형rsquo 철도 교통망으로 구축됐다

08 SEJONG ECONOMY

박 논리를 집중 부각시켜 반대 논리를 냈다

충청권 지자체 과열 경쟁hellip 분위기 lsquo냉랭rsquo

그러는 사이 신행정수도로 똘똘 뭉쳤던 충청권에는 냉기가 흘렀다 당시 경

부고속철도에서 호남고속철도가 갈라지는 분기역 후보는 충남 천안과 충북

오송 대전 등 3개로 압축된 상태였다 이를 놓고 충청권 3개 시middot도는 이를

놓고 첨예한 대립을 보였다 지난해부터 신행정수도 공조를 위해 경쟁을 자

제해 왔었지만 충남middot북 등 광역지치단체와 의회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유

치전이 벌어졌다

충북도와 충북도의회는 지난 2005년 1월 한나라당의 오송역 분기안 지지발

언을 환영하면서 본격적인 유치 활동을 펼쳤다 당시 한나라당 대표였던 박

근혜 의원 등 지도부는 충북을 찾아 오송역 신설을 지지한다고 입장을 밝

힌 상태였다

당시 충북도의 주장은 이랬다 KTX오송역이 유치되면 행정수도 건설에 가

장 가깝고 충북선과 경부선이 함께 X자형 철도망을 구축해 국토 균형 발전

에 가장 유리하다는 주장이었다 특히 인구 50만 명의 행정수도가 공주middot연

기에 건설되면 전국적인 접근성을 높이고 실질적으로 운송 수요도 가장 많

다는 입장이다 같은 기간 충남도와 충남도의회도 특위를 구성하고 건교부

를 직접 찾아가 ldquo천안 분기역이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한 최적의 노선rdquo이라며

피력했다 충남도의회의 경우 광주지역을 찾아 천안입지를 강조하자 광주

구청장협의회는 lsquo호남고속철 분기역을 충남 천안으로 해달라rsquo는 내용을 담

은 성명서를 내는 등 지역간 갈등이 극에 달했었다 대전시의회는 호남지

역 지자체를 돌며 대전유치를 홍보하기 위한 자전거 투어를 마친 상태였다

오송역 유치 확정hellip 12년간의 유치 운동

우여곡절 끝에 지난 2005년 6월 30일 호남고속철도 분기역으로 오송역이

확정됐다 12년간의 유치 활동이 빛을 보는 순간이었다 충북도와 지역 정가

는 만세를 불렀다 당시 충북도지사였던 이원종 대통령 비서질장은 한 언론

매체를 통해 ldquo유치활동은 태산준령을 수없이 넘어온 장편의 드라마였다rdquo며

ldquo대한민국에서 접근성이 가장 뛰어난 지리적 위치를 충분히 살려 세계 속에

충북을 부각시킬 철의 실크로드가 될 것rdquo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원종 지사를 비롯한 도청 간부들과 한나라당 소속 정치인들은 같은

당 소속 광역단체장들을 만나 오송역 유치에 힘을 실어줄 것을 부탁했다

이 지사와 다른 당이었던 열린우리당 소속 도내 정치인들도 호남지역 등을

잇따라 방문했다 충북의 지지기반을 넓히기 위한 조치였다 청주상공회의

소 등 경제단체들도 힘을 실었다 글 이주현 기자middot사진 김승환 기자

ldquo오송역의 새로운 변신 기대하셔도 좋습니다rdquo - 이두희 역장

충청권 최대 역사 규모를 자랑하며 충북과 세종을 잇는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오송역 그곳의 수장 이두희 역장을 만났다 21년을 거슬러 1995년

철도청 기획관리실 근무를 시작으로 코레일과 인연을 맺은 그는 포항역장 역

임하고 지난 해 7월 오송역의 새로운 역장으로 부임해 이곳을 책임지고 있다

올 한 해 크고 작은 철도 사고가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이로 인해

코레일에 대한 국민들의 시선이 곱지는 않다 이 역장은 최근 국민들을 불안

에 떨게 했던 철도 탈선 사고 등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직원들에게 안전강

화를 매일 같이 지시 한다 ldquo사고란 것은 복합적인 원인으로 인해 벌어지는 것

이다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늘 안전구호를 제창하고 안전에 관련된 것

은 어느 것 하나 허투루 보지 않고 안전지침을 잊지 않아야 한다rdquo라며 그의

안전철학을 강조했다

얼마 전 오송역을 찾은 외국인은 신속하고 정확한 그리고 친절한 코레일의 서

비스를 경험했다고 한다 이 역장은 ldquo외국인이 기차에 지갑을 두고 내린 일이

있었다 코레일의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해 부산행 KTX열차에서 승무원들이 두

번 세 번 좌석을 살펴 지갑을 찾아 그 다음 역에서 서울행 KTX열차를 이용해

돌려준 사례다 코레일 직원들의 단합 단결이 없었다면 그러한 서비스 제공이

불가했을 것이다 이 사례는 해당 외국인 뿐 아니라 우리 오송역 직원들에게도

흐뭇한 경험으로 남아있다rdquo라고 이야기했다

이 역장은 오송역의 발전방향에 대해 ldquo오송역을 문화 예술 편의시설이 공존하

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고 싶다 또한 이용객들의 니즈를 충분히 충

족시킬 수 있도록 기반시설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기능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멀티플렉스 공간으로 오송역의 정체성을 확립을 위한 선택과 집중에 힘쓸 것

이다rdquo라고 답했다 박지현 기자

따뜻한 정이 오가는 오송역에서 만난 사람들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09

이용객 매년 증가hellip 올해 말 500만 명 예상

오송역에 따르면 지난 2011년 120만명이던 오송역 이용객 수는 2012년 150

만명 2013년 230만명 2014년 291만명으로 매년 늘었다 호남고속철도가

개통한 지난해 이용객 수는 412만명으로 집계됐다 호남고속철도 개통 전

후를 비교하면 이용객 수가 42나 늘어난 셈이다 이같은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여 연말까지 5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오송역 정차 횟수도 크

게 늘었다

정차 횟수는 호남고속철도 개통 전인 2011년에는 67회 2012년 86회 2013

년 89회 2014년 93회 2015년 148회로 매년 증가했다 호남고속철도가 개

통한 지난해에는 147회 올해 3월 기준으로는 124회의 정차 횟수를 기록했

다 KTX역 이용객 순위로는 전국 46개 역 중 9위에 해당한다

10여 년전만해도 철도교통의 사각지대로 철도이용객이 타 시middot도에 비해 상

대적으로 많지 않던 충북이 이젠 철도교통 중심지가 됐다는 게 충북도 안팎

의 평이다 오송역 이용객 급증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 인구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데다 올 연말 개통 예정인 lsquo수서~평택rsquo

수도권고속철도와 2018년 준공되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광주송정~

목포)구간이 마무리되면 운행횟수가 크게 늘어날 게 예측되기 때문이다

또 오송역 주변에는 오는 2018년 완공예정인 국내 유일의 철도종합시험선

로 철도완성차 안전시험 연구시설 등과 연계해 철도산업 육성의 메카로 조

성되고 있다

이용객 연 500만명 돌파 전망

호남선 개통 오송역 ldquo업그레이드rdquo를 이끌다운행횟수 전국 46개 역중 9위hellip 이용객도 lsquo만족rsquo

_ 지난해 호남고속철도의 개통으로 오송역은 국가고속철도망 X축의 중

심으로 떠올랐다 사진은 호남선 열차가 출발한 직후의 모습

창간기획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_ 2

10 SEJONG ECONOMY

이용객이 느는 청주국제공항의 관문역 역할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오송역은 2010년 11월 1일 개통됐으며 그해 하루 평균 이용객은 2772

명이었다 지난해 하루 평균 이용객은 1만 3500명으로 집계됐다

분기역 효과 lsquo톡톡rsquohellip 전국 2시간 생활권 형성

이처럼 오송역 이용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은 분기역 효과 덕분이다

KTX를 타고 lsquo오송~여수rsquo간 2시간 30분이면 주파한다 기존 열차보다 1시

간 30분이상 빨라지는 등 전라권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됐다 서울은 40분

이면 충분하다

특히 세종시 관문역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 오송역에서

세종시까지는 10분대로 주파할 만큼 가깝다 이렇다보니 lsquo중앙부처 공무원

역rsquo으로 불릴 정도다

세종시민들은 물론 청주시민들의 이용도 더욱 활발해졌다 청주 오창에 거

주하는 김모씨(39)는 ldquo사업차 여러 곳으로 발길을 옮길 때가 많은데 오송역

은 KTX는 물론 일반 열차도 이용 가능해 선택의 폭이 넓어 좋다rdquo고 말했다

세종시 공무원 이모씨(39)는 ldquo한 달에 한 두번 정도 출장을 다니는데 오송역

은 지역 접근성이 용이해 이용에 큰 어려움이 없다rdquo고 말했다 김승환 기자

오송역 범죄예방 우리가 책임진다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 오송센터

지난 해 6월 오송역에 철도 안전 지킴이 국토교

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 오송센터(사진 왼쪽부

터 최세봉 센터장 김정봉 주무관)가 문을 열었

다 해마다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는 오송역 그리

고 그곳의 범죄예방을 담당하는 철도특별사법경

찰대 오송센터 이고 최세봉 센터장은 ldquo가장 인상에 남는 승객은 바로 며칠 전

귀가조치를 도왔던 중국인이다 50대로 보이는 이 외국인은 일행과 함께 오송역

을 찾았으나 대열에 합류하지 못하고 낙오된 채 기차 선로 변을 서성거리다 철

도특별사법경찰대에 인계됐다 통역을 동반해 일행을 찾아주려 노력했지만 온

전치 못한 정신과 특정지역 중국어를 사용하는 터라 어려움이 컸다 다행히 인터

넷 통역기를 이용해 중국의 가족들과 어렵게 연락이 닿았고 가족들을 통해 한국

에 있는 지인과 다시 연락을 취해 안전귀가를 도왔다rdquo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 날

중국인을 일행에게 인계하기까지 12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최 센터장을 비롯해

모든 대원들이 합심해 그 외국인을 도왔다고 한다 ldquo앞으로도 이용객들이 안심하

고 오송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rdquo고 오송센터 최세봉 센

터장은 마지막 말을 전했다

(주)스타벅스커피코리아 점포개발팀 한영석 과장 - 천안시 거주

오송역에서 만난 한영석 과장은 업무차 KTX를 이용

하는 고객이다 거주지는 천안이지만 충청권역 점

포 관리를 위해 KTX를 타고 오송역을 자주 찾는다

ldquo업무차 세종시와 천안을 오갈 때마다 오송역을 이

용한다 출middot도착 시간이 정해져 있는 KTX를 이용

하는 덕분에 철저한 시간관리가 가능하고 단 시간에 원하는 지역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오송역에서 BRT를 이용해 세종시로 이동해 업무관련 미팅

을 진행하고 있다 오송역은 역사가 깨끗하고 시야가 탁 트여있어 이곳에 오면

기분이 좋아진다 또한 최근 정부청사 이전으로 노선이 증편되어 KTX 운행이

이루어져 이용자로써 매우 만족한다rdquo고 말한 뒤 ldquo하지만 역사가 큰 만큼 동선

이 길고 역사에서 외부로 나가는 출구 표시는 명확하지만 외부에서 역사로 들

어오는 입구 표지판이 부족해 약간의 아쉬움이 있다rdquo고 말했다 박지현 기자

따뜻한 정이 오가는 오송역에서 만난 사람들

_ 오송역 인근에 위치한 BRT 버스의 모습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11

KTX오송역의 개통은 그동안 침체됐던 지역 경제발전의 전환점이 됐다

먼저 lsquo교통의 오지rsquo로 불렸던 충북에 KTX역이 설치됐다는 것만으로도 지

역에서는 큰 이슈였다 이 역은 당시 청원군 강외면 봉산리 부지에 신설됐

다 이 역은 총 276억 원을 들여 지난 2008년 6월 착공했다 규모는 지하 1

층 지상 3층에 연면적 2만65 주차대수 900대 4홈 10선으로 조성됐다

경부선은 상middot하행선이 요일에 따라 각각 하루 17~21회씩 호남선은 상middot

하행선이 각각 4회씩 정차했다 또 서울역까지는 40여분 부산역까지는 100

분 안에 갈 수 있어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만들었다

좀 더 자세히 보면 서울과 오송역의 거리는 1243 KTX 개통 전 새마을

호를 타고 이 거리를 간다면 약 1시간 15분의 운행시간이 소요됐다 KTX가

오송역에 서면서 약 35분이 단축된 셈이다 이는 침체일로에 있는 충북선을

대폭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4월에는 호남고속철도

lsquo오송~광주 송정rsquo 구간이 신설됐다 길이는 1823 이로써 서울sim광주 간

운행시간이 기존 2시간 30분에서 1시간 32분으로 단축됐다

국책기관 오송 이전도 lsquo신의 한수rsquohellip 오송역 역할론 lsquo부상rsquo

KTX오송역 역할론이 부상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로 국책기관의 오송

이전이 꼽힌다 오송에는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본부 한국보건

산업진흥원 등 6대 국책기관이 자리잡고 있다 게다가 세종 정부청사와도

BRT 버스로 연계돼 2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하다 정부 행정부처에 밀접한

연관 관계를 맺고 있는 이들 공공기관의 임직원들의 최근 빈번하게 KTX오

송역을 이용하고 있는 이유다

경부고속철도의 중간역으로 끝날 뻔 했던 오송역이 경부 및 호남고속철도

가 교차하는 국내유일의 분기역으로 세종시의 관문역으로서의 역할이 부여

된 만큼 오송역이 국토균형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 도민들

의 관심이 필요한 때다

KTX오송역 신설 lsquo교통의 오지rsquo 충북의 경제발전 lsquo전환점rsquo

_ 오송역 열차 승강장 전경

창간기획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_ 3

12 SEJONG ECONOMY

너도 나도 유치운동hellip 국립철도박물관 오송 유치 lsquo빨간불rsquo

국립철도박물관 유치에 빨간불이 켜졌다 당초 청주 오송과 경기 의왕 등 2

곳만 2014년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국립철도박물관 건립 기본구상 연구에서

최고점을 받아 2파전이 예상됐지만 각 지자체가 미비한 자료를 보완해 유

치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철도박물관 유치를 신청한 지자체는 청주 오송과 대전 세종 부산 울

산 경기 의왕 강원 원주 경북 포항 경남 창원 전북 군산 전남 나주 등 11

곳이다 청주시는 흥덕구 오송읍 KTX오송역 주변에 국립철도박물관을 유

치하기 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다

철도박물관 오송 유치 위한 범시민운동 전개

먼저 시는 국립 철도박물관의 오송 유치를 위한 조직을 구성해 범시민운동

을 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지난달 28일 충북개발연구원과 건축협회 관계자

시 공무원 등 10명이 참여하는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철도박물관 오송 유치

를 위한 논리개발에 들어갔다 19일에는 도시계획 분야 교수와 연구원 문

화계 관계자 오송지역 주민 대표 지방의원 등 20여 명으로 구성된 자문위

원회를 출범시켰다

이어 26일에는 청주지역 각계각층 인사 200여 명이 참여하고 이승훈 청주

시장과 시민대표가 공동 유치위원장으로 한 유치위원회를 발족 철도박물

관 유치운동을 본격화한다 유치위원회는 오는 6월 말까지 40만 명의 서명

을 받아 국토교통부와 청와대 국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 국토교통부는

물론 철도박물관 선정에 영향력 있는 인사들을 대상으로 오송의 입지 여건

이 우수하다는 것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이날 KTX오송역 광장에서는 시민

20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시민결의대회가 열린다

청주시 관계자는 ldquo청주공항 KTX를 이용하면 오송은 전국을 2시간 이내에

연결할 수 있으며 청주 세종 대전을 포함해 400만 명이 거주하는 신수도권

의 관문rdquo이라며 ldquo접근성 연계성 경제성에서 좋은 여건을 갖춘 오송에 최적

지라는 점을 적극 홍보할 것rdquo이라고 말했다

철도박물관 오송 최적의 장소

이렇듯 국립철도박물관 유치는 오송의 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첫 번째 과

제로 꼽힌다 KTX세종역 신설 논란과 같이 오송역의 기능을 약화시키는 외

부 위협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는 탄탄한 경쟁력이 담보된 도시 자생력을

확보해야 한다 이 같은 측면에서 철도박물관은 오송의 정체성과 위상을 확

립할 시설로 인식된다

국립철도박물관은 부지 비용을 빼고 1000억 원의 예산이 드는 대규모 프로

젝트다 경제 활성화와 지역 브랜드 제고를 위한 시설로 각광받고 있어 전

국 지자체가 탐을 내고 있는 부분이다 특히 국토교통부는 장래 시베리아횡

단철도(TSR)middot중국횡단철도(TCR)와 연결되는 lsquo철도시대rsquo를 대비한 철도박

물관 조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청주시가 제시한 오송 철도박물관 후보지는

KTX오송역 주변 7만2000다 국middot공유지가 72를 차지한다 사유지 매

입비용은 100~120억 원으로 예상된다

국립철도박물관 부지로 오송이 적합한 이유는 여

러 가지다 먼저 철도종합시험선로를 비롯해 철도

차량 시험과 인증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철도완성

차안전연구시설도 입주해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오송 시설장비사무소에서는 고속철도 홍보관 무

가선트램시험선과 자기부상열차시험선 등 각종 철

도시설 장비가 운영된다 철도박물관 관람과 오송

궤도기지의 다양한 철도시설을 함께 견학하는 연

계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주공항과

연계해 전국을 2시간 내 생활권으로 만들었다는 점

도 호재로 꼽힌다

경제성도 충분하다 오송의 배후도시는 세종 대

전 천안 아산 공주 보은 증평 진천 등이다 세

종 BRT와 대전 KTX투어를 연계할 수 있는데다

충청권의 상생발전을 이끌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무엇보다 오송 유치의 당위성은 국가 균형발전이

라는 측면에서도 설득력을 얻는다 이주현 기자_ 오송역 인근에 위치한

청주시 관광안내도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13

프라임인터뷰

2016년 행복도시 건설 2단계가 시작됐다 올 한 해 행복청의 역점 추진

사업은

행복도시 건설 2단계가 시작되는 첫 해를 맞아 올해는 지금까지 성

장추세를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도록 새로운 도시 성장 동력 확보와 함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가는데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무엇보다

도 올해에는 4생활권에 조성중인 산학연클러스터를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

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고려대 카이스트 등 우수대학 및 첨단기술 중

심의 강소기업에게 금년 중 토지 공급을 추진하고 신생middot벤처기업이 부담

없이 입주할 수 있는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와 다수의 대학이 교육middot지원

시설을 함께 사용하는 공동캠퍼스 건립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또한 행

복도시를 친환경 에너지 특화도시로 만들어 가기 위해 공공middot민간 건축물

에 신재생에너지 도입을 확대해 무공해 에너지가 자급되는 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태양광의 확대 도입을 위해 주차장 저류지 근린공원

등 도시 곳곳에 시민편익과 디자인이 가미된 태양광발전시설을 확충하고

탄소 제로형 에너지시범마을 및 숲 유치원 등도 조성해 대한민국의 친환경

수도로 건설해 나갈 계획이다

국립박물관단지 조성사업 개관시기와 추진내용은

행복도시의 문화 인프라를 구축하고 도시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올

해 국립박물관단지의 단계적 조성에 착수할 예정이다 전체 사업부지 19만

중 우선 1단계사업으로 75만에 어린이박물관 디자인박물관 디지털

문화유산영상관 도시건축박물관 국가기록박물관 등 5개 박물관을 건립하

고 2단계로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 및 민간시설로서 자동차박물관 등을 유

치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1단계 사업은 지난 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고 올해부터는 마스터플랜 수립 및 기본설계를 착수하여 2023년까지

사업을 완료하고 2단계 사업인 국립자연사박물관은 올 1월 예비타당성조사

를 신청해 타당성이 확보되면 본격적으로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7년 후

미국 워싱턴DC의 스미스소니언박물관 독일 베를린의 박물관 섬 오스트리

아 비엔나 뮤지엄쿼터스 등 세계적 문화단지와 같은 대단위 문화시설을 행

복도시에서 직접볼 수 있고 체험하게 될 것이다 전체 국립박물관단지 조성

사업이 완공되면 행복도시에서 우리민족문화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 눈

에 볼 수 있고 우리 문화의 가치에 대한 자긍심과 미래비전을 국민 모두가

공유하게 될 뿐 아니라 우리나라와 행복도시를 대표하는 문화랜드마크로서

도시의 가치와 품격을 한 층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주택공급 목표와 과잉 공급논란이 적지 않은데 이에 대한 입장은

올해 주택시장은 가계대출 규제 금리인상 가능성 및 공급과잉 등으

로 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지만 행복도시는 사정이 다르다 상반기 중 해당

지역 우선대상 비율을 축소 및 거주기간 완화 등을 통해 세종시 외 지역에서

도 분양을 받기 쉽도록 공급대상을 확대할 계획에 있어 수요층은 더욱 두터

성장하는 꿈의 도시 lsquo행복한 세종시rsquo를 그리다행정복합중심도시건설청 이충재 청장

세종시 내 국가가 직접 재원을 투입하고 도시계획을 수립해 국토의 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행정 기능을 이전하는 국책사업인 행복도시 신설 그리고 이

를 수행중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2016년 도시의 자족기능을 유치해 핵심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도시브랜드 가치를 향상을 목표로 행복도시 건설 2단계가 시작

됐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이야기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이충재 청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들어보았다

_ 이충재 행복청장이 올 한 해 행복청의 역점 추진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14 SEJONG ECONOMY

워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전기관 중 주택 미확보 및 4단계 이전공무원

산학연클러스터 과학벨트와 세종시 산단 종사자 등 실수요가 충분한 상황

이다 행복도시는 개발계획에 따라 2020년까지 30만 명의 인구유입을 위해

12만호 주택을 건설해 입주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middot기

업middot대학 등을 지속 유치 중이며 유치 기업 등의 종사자 주거안정을 위해

2016년 2017년에 각각 2만호를 공급하고 매년 입주수요를 감안하여 주택

공급량을 조정할 예정이다

세종시 4-2생활권에 도시첨단산업단지(산학연 클러스터가)조성과 관련

된 계획은

산학연 클러스터 내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된 lsquo세종테크밸리rsquo 산업

용지를 지난 2월 25일 공급 공고했다 현재 약 200여개 이상 기업이 세종

테크밸리 입주의사를 보이고 있으며 약 3개월의 입주신청기간을 거쳐 오

는 6월까지 1차 입주기업 선정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더불어 창업 기술

개발 시장개척에 필요한 기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행복청과 세종

시 KAIST가 협업하여 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를 올해 착공해 2018년 준

공 예정이다 또한 맞춤형 인재육성 RampD 지원에 효과적인 산학융합지구

지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대학들의 재정난과 대학구조개혁 영향에 따른 어

려운 유치여건을 극복하고자 공동캠퍼스 건립을 올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

고 있다 이밖에도 해외투자유치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되어 있는 코

트라(KOTRA) 와의 협업을 확대해 미국 일본 지역의 기업 대학을 대상으

로 하는 투자유치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행복도시 건설 1단계가 완료에 대한 자체적인 평가를 한다면

행복도시는 2030년까지 인구 50만의 자족도시 완성을 목표로 3단계

로 도시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해 까지는 1단계로서 정부청사 이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주택middot교통middot편익시설 등 도시 인프라를 차질 없이

구축하면서 도시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우선 2012년부터

14년까지 3년에 걸쳐 36개 중앙행정기관 및 14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대규

모 이전을 차질 없이 완료했으며 이전 공무원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

도록 조기 정착에 대한 지원도 아까지 않았다 현재까지 8만호의 주택공급

과 함께 도로middot공공시설 등 각종 기반시설의 적기구축과 대형마트 병middot의

원 등 필수 편의시설을 중심으로 다양한 업종이 행복도시 내 입점하면서 도

시는 빠르고 내실 있게 안정화 되어가고 있다고 본다 상업middot공동주택middot공

공건축물 등 공공middot민간부문에 설계공모를 적용해 특색 있는 건축물이 건립

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교량 등 주요 공공시설에도 디자인 특화 첨단기술

도입 등을 통해 도시 기반시설이 질적으로 향상되었으며 국내middot외에서 많

은 분들이 찾아오는 새로운 도시개발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러한 다각

적인 노력을 통해 도시가치를 향상시키는데 일조했다

끝으로 향후 계획 및 지역민들에게 전할 당부의 이야기가 있다면

행복도시는 하나의 새로운 신도시를 건설하는 것이 아니라 국토의 균

형발전과 국가 경쟁력 제고를 이끌고 대한민국 도시건설의 새 역사를 만들

어 가는 도시가 되어야 한다고 본다 행복도시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지금 추진하고 있는 도시특화를 더욱 확대middot발전시켜

행복도시만의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다행복도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품격과 가치를 갖춘 명품도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

을 다하겠다 박지현 기자

_ 행복도시 4-2생활권 산학연 클러스터 단지 조성에 대해 설명하는 이충재 행복청장

_ ldquo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 품격과 가치를 갖춘 명품도시로 발전시키겠다rdquo며 포부를 밝히는 이 청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15

경제포커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규제개혁을 통해 지역을 발전

시키겠다는 다양한 정책들이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

다 그중에서도 좀 생소한 표현의 규제 프리존이라는

신조어의 등장이 눈여겨 볼만 하다 lsquo2016년 경제정책

방향rsquo에서 신성장산업 기반 구축과 지역경제발전이라

는 lsquo두 마리 토끼rsquo를 한꺼번에 잡겠다는 구상에서 출발

한 정부의 핵심 산업육성정책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ldquo기업의 실질적 규제 체감도를

제로 수준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rdquo라고 한다 그동안

비수도권에서 줄기차게 요구했던 수도권을 제외한 비

수도권의 발전전략 마련 요구에 정부가 답한 모양새

를 보였지만 규제 프리존 특별법이 19대 국회에서 좌

초될 운명에 처해 있다고 한다 왜 그럴까 이유는 간

단하다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불통형 국정운영의 결

과이다

규제 프리존특별법(안) 처리에 여야가 원칙적으로 합

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졸속 입법이라는 비판에 직면한

것이다 규제 프리존특별법이 공청회조차 거치지 않은

졸속입법인 데다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한 지역 반발을

무마하기 위한 정책이라는 의심을 사게 된 것이다 또

한 뭐가 급한지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졸

속으로 추진하다 보니 전략산업을 나눠주기 식으로 선

정하고 유사 중복사업이 적지 않아 제도 도입이 가능

할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과 비판이 제기되는 것이다

특히 지역특화산업정책이 정치논리에 따라 남발되다

보니 국가사업간 중복은 물론 지역별로도 충돌하는

등 부작용이 우려를 넘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얼마

전 충북도에서도 화장품산업 프리존 내 법인의 이middot미

용업 진출을 허용하는 내용에 대해 이middot미용업체 반발

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른바 있다 그동안 수도권 규제완

화가 수도권과 비수도권간의 갈등을 증폭시켰다면 규

제 프리존 정책은 지역 내에서의 갈등을 촉발하는 모

양새를 보이고 있다

또 다른 이유는 규제를 해소해 지역별 특화산업을 육

성하겠다는 제도의 도입 목적과 취지에도 불구하고 경

기 동북부 낙후지역개발을 검토 과제로 끼워 넣는 등

정책추진 자체에 대한 논란을 초래했고 수도권 규제

완화를 위한 전 단계 조치라는 비판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박근혜 정부는 이미 규제 프리존 외에도 광역경제권거

점지원사업 지역특화발전특구사업 등 비슷한 성격을

갖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러나 특정지역을 중심으로 자유무역지역 외국인투자

지역 산업단지 첨단복합단지 연구개발특구 경제자

유구역 등 지역경제 활성화사업이 중복 지정됨으로서

성과는 없는 백화점식 사업이라는 비판이 대두되는 것

이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규제 프리존 사업을 수도권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패키지로 추진하는 것이 아니냐

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규제 프리존과 내용상의 차이가 별로

다를 바 없는 유사한 의미의 수출자유구역 자유 무역

지대 경제자유구역 등 지역활성화 정책을 높은 기대

감 속에 지켜 봐 왔다 그러나 당초의 도입취지와 의

미를 살리지 못하고 성공하지 못한 또 하나의 정책만

양산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왜 외국에서는 엔터프라

이드존 등으로 성공적으로 결실을 맺어 오던 규제 프

리존 정책이 우리나라에서는 성공보다는 실패의 교훈

으로 만 남아 있을까 정부는 깊이 되새겨 보아야 하

는 대목이다 특히 규제 프리존 정책에 대해 비수도권

의 집단반발이 예상되는 이유들이 수도권 도처에서 목

격되고 있다 수도권정비계획법에 관계없이 추진되는

지방대학의 수도권 이전 러시를 불러일으킨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문제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수도

권 개발행위 급증 문제 판교 창조밸리 등 수도권에

서 벌어지는 대역사()들이 규제 프리존 정책발표 이

후에 기다렸다는 듯이 봇물처럼 추진되는 양상을 경

계하는 것이다

최근 정부 주도에 의해 공식적으로 발족한 lsquo지역발전

포럼rsquo에서도 지역민의 목소리는 전달되지 못했다고 한

다 아니 행사주체인 정부에서 원천적으로 지방의 목

소리 듣기를 차단한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든다 법안의

국회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포럼이 급조되면서 정부 입

장을 대변하는 행사로 전락했다는 것이다 많은 전문

가들은 정부가 비수도권의 발전을 위한 근본적 관점

에서 규제 프리존과 같은 정책을 추진했다면 이번에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지역발전포럼도 이름에 걸맞

게 실제 현장의 전문가와 시민사회인사들이 대거 참

여하는 논의의 틀로 즉각 전환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

하고 있다

국내 경제규모의 제한 특히 기업이 투자할 파이가 한

정된 상황 하에서 수도권에서 봇물처럼 일어나는 수도

권 규제를 비웃기라도 하듯 추진되는 많은 개발 계획

들을 보며 국민들이 과연 정부의 규제 프리존 정책을

두 손 들어 환영해 주길 바란다면 큰 오산이다 엔터프

라이드 존 등으로 불리는 규제 프리존 정책이 지역발

전의 바로미터가 되기 위해서는 정부주도로 추진되는

수 많은 수도권 규제 완화를 위한 법률제정 및 시행령

개정과 개발사업 등을 중지해야 한다 그래야 진정으

로 규제 프리존 정책이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으로 자

리매김할 것이다

규제프리존(Freezone) 지역발전의 바로미터가 되기 위한 조건

_ 원 광 희 충북연구원 북부분원장middot도시및지역계획학박사

16 SEJONG ECONOMY

새로운 도약 오송 시대 개막

2014년 오송 첨복단지에 새 둥지를 튼 코씨드바이오팜은 올해로 창립 10주

년을 맞았다 이 업체가 생산하고 있는 것은 천연재료를 활용한 기능성 화장

품 소재 녹두 벚꽃 인삼 뽕나무 등 자연에서 찾은 재료들이 화장품 원료

로 탈바꿈한다 현재 개발middot생산중인 화장품 천연재료만 해도 2천여 종 화

장품 회사가 원하는 효능을 분석해 그 회사만의 단독원료를 개발해 오다보

니 다루는 재료의 종류도 많아졌다여기에 한가지 추출물에서 여러 원료가

나오는 천연재료 특성까지 더해져 가짓수는 헤아리기 힘들 정도다

지역농산물 회사를 살리다

미백 보습 아토피 모발 등 코씨드바이오팜이 연구하는 미용 분야는 말 그

대로 무궁무진하다 특히 각 지역의 특산품을 이용한 개발전략은 지금의 성

공을 있게한 일등공신으로 여겨지고 있다

ldquo천연물에는 밝혀지지 않은 성분이 많습니다 천연물의 부위마다 천연물

추출방법에 따라 효능이 다르기 때문에 화장품 원료를 만드는데 이만큼 좋

은 재료는 없습니다 클로로포름벤젠페놀 같은 합성용매를 사용하지 않

고 화장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천연물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rdquo

코씨드바이오팜의 존재감을 알린 첫 번째 히트상품으로 lsquo감마피지에이rsquo가

꼽힌다 청국장 실 성분인 lsquo폴리글루타민엑시드rsquo 성분이 피부보습인자라는

사실을 발견해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전 세계를 놀라게 한 획기

적인 제품이 등장했다 달팽이 점액을 이용한 화장품 원료가 그것 국내 달

ldquo그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창대하리라rdquo

코씨드바이오팜이 처음 둥지를 튼 건 지난 2006년 자본금 천만 원 26(8

평)남짓한 충북대 후문의 작은 사무실에서 코씨드바이오팜의 역사가 시작

됐다 그 후 6년 뒤 당시 우수한 연구여건을 갖춘 제천 전통의학산업센터로

이전하면서 회사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된다 코씨드바이오팜 박성민 대

표는 그때를 이렇게 회고한다

ldquo전통의학산업센터로 이주하면서 실험에 필요한 고가의 장비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세명대와 제천시농업기술원이 함께한 공동연구도 회사 성장

에 큰 밑바탕이 됐습니다 2012년 제천한방엑스포에 전시한 연구물들이 호

평을 받으면서 회사도 자신감을 갖게 됐습니다rdquo bull 코씨드바이오팜 박성민 대표

우리기업을 소개합니다

(주)코씨드바이오팜 ldquo국내를 넘어 세계로rdquo

한류열풍을 타고 우리나라 제품들이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 중 최근

가장 각광받고 있는 제품을 꼽으라면 단연 화장품을 빼놓을 수 없다 중국을 중

심으로 한국화장품의 효능이 입소문을 타면서 중국 내에서는 물론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한류를 선도하는 우리나라 화장품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이 있다

오송 첨단의복합단지에 자리한 lsquo코씨드바이오팜rsquo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우리나

라 화장품 원료의 대부분을 공급하고 있는 lsquo코씨드바이오팜rsquo 지난해 매출 100억

원을 넘어 글로벌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lsquo코씨드바이오팜rsquo을 만나보자

_ 2014년 오송에 새 둥지를 튼 박성민 대표

_ 오송 첨복단지에 위치한 lsquo코씨드바이오팜rsquo 사옥

18 SEJONG ECONOMY

근 화장품 연구개발에도 경계가 허물어 지고 있

어 화장품 연구를 통한 천연신약 개발까지 진행

되고 있는 상황 박사 3명을 포함해 14명의 연구원

들이 소재개발 분석 발효 평가 네 팀으로 나뉘

어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이들이 현재 진행중인

국가연구과제도 3편에 이른다

ldquo우리 연구소는 고문헌을 통해 천연원료의 효능을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부작용까지 함께 연구하

고 있습니다 천연재료의 독성 가려움은 물론 미

백이나 주름에 미치는 영향까지도 우리의 관심영

역입니다 이런 점을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

추고 있다는 점이 우리 연구소의 가장 큰 장점이라

고 말할 수 있습니다rdquo bull 코씨드바이오팜 박성민 대표

비약적인 성장 국내를 넘어 세계로

코씨드바이오팜의 주 고객은 화장품 회사의 연구

원들과 마케터들이다 원료의 장점을 연구자들에

게 인지시키고 효능이 검증되면 바로 마케팅으로

진행된다 새로운 효능 메커니즘 추출법 등을 통해 판로가 정해지고 이는

곧바로 매출규모로 직결된다 지난해 메르스 여파로 국내 화장품 산업이 고

전을 겪었지만코씨드바이오팜은 2013년에 비해 15의 성장세를 기록했

다 매출규모도 지난해 100억 원을 넘어 올해는 연 매출 150억 원을 목표

치로 잡았다

코씨드바이오팜 미래가 기대되는 이유

코씨드바이오팜은 현재 제주도로의 관계사 이전을 검토중이다 회사 차원의

투자는 물론 기술지원과 노하우전수를 통해 제주도에 신설될 업체를 돕겠

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위생허가를 통해 진입장벽을 높이고 있는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ldquo중국정부와 협의를 거쳐 올 하반기 중국 상해에서 공장을 가

동하겠다rdquo는 포부도 밝혔다

ldquo국내 바이오기업을 인수해 인수기업을 육성하고 글로벌 시장의 전진기지

로 만들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시작은 미미했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우리

회사는 큰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기

업을 꼭 만들겠습니다rdquo bull 코씨드바이오팜 박성민 대표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코씨드바이오팜 끊임없는

연구와 부단한 노력을 통해 lsquo무에서 유rsquo를 창출해낸 코씨드바이오팜의 행보

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글middot사진 정준규 기자

팽이 점액 화장품의 70가 바로 코씨드바오팜의 원료다 중국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국내 화장품 역시 달팽이 점액을 이용해 만든 제품이다

아이디어가 경쟁력이다

박성민 대표는 그린토마토라 불리는 미숙 토마토에 주목했다 미숙 토마토

와 완숙 토마토의 성분이 다르다는 데 착안 청원지역에서 생산되는 방울토

마토를 재료로 연구를 시작했다

ldquo미숙토마토에는 항산화에 효과적인 토마티딘이란 성분이 있습니다 여기

에 우리가 개발한 lsquo뽕나무 버섯 균사체rsquo를 주입해 유효 성분을 두세 배 증폭

시켰습니다 저희가 보유한 특허기술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창출해 낸 거죠rdquo

이 회사가 갖고 있는 특허만 해도 60여개 ldquo원료발굴과 제품개발도 중요하

지만 특허를 통해 독점적 지위를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rdquo고 박 대표

는 강조한다

ldquo열심히 연구해서 개발을 했는데 다른 회사가 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면 그

간의 노력은 무용지물이 되는 거죠 물질을 선택해서 그 물질이 특허가 있는

지 없는지 확인하는 lsquo스크리닝rsquo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화장품 회사들 간에 분쟁으로 번질 수 있기에 특허를 미리 확인하는 과정은

철저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rdquo

잠들지 않는 브레인 바이오융합연구소

부설연구소 이름을 lsquo바이오융합연구소rsquo라 지은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최

_ 코씨드바이오팜 부설 바이오융합연구소 연구원

_ 천연재료의 효능을 평가중인 연구원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19

으로 창조적인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위해 다각도로 창업지원을 하고 있다

아이빌트 세종은 사회 경험이나 기술이 없는 사회 초년생부터 새로운 시작

을 꿈꾸는 이들 그리고 다시 한 번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하는 예비창

업자들에게 다각도로 창업 지원을 해주는 아이디어 기술 사업화 전문기업

이다 아이디어를 사업화 할 수 있도록 기획부터 수익창출 까지 개인과 기

업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공유경제 기반 아이디어 기술 플랫폼으로 창의

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 및 기술을 사업화하는 전반에 걸쳐 지원 서비스

를 제공하고 있다

이 곳의 지원시스템은 크게 3가지 캠프로 구성되어 있다 혁신적인 아이디

어 및 기술을 발굴 해 사업화를 지원해주는 아이빌트 캠프 3D모델링 3D스

캐너 3D프린터 등을 이용해 시제품을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3D 솔루션 캠프 그리고 마지막으로 창의적인 융합전문인력의 양성 및

교육훈련을 담당하고 있는 트레이닝 캠프다 이러한 지원 시스템은 산middot

학middot관과의 연계 기업 네트워크 구축 자체적인 연구소 설립을 통해 전문적

이고 체계적으로 이뤄져 있다

아이디어 사업화를 위해 전문가들이 그 신제품의 시장가능성 여부를 타진하

고 최첨단 시설 및 장비를 통해 시제품을 생산해 보고 구축된 양산협력 기

업 네트워크를 통해 제품의 양산까지 지원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상에서 회원을 모집해 그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

의 사업화를 위해 교수 연구원 등 전문가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세종시 연동면 지나가던 이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는 멋진 건물이 보인다

7197의 부지에 공모를 통해 선정된 디자인으로 지어진 곳이 바로 (주)아

이빌트 세종이다 외관에서의 감탄도 잠시 건물 실내로 들어서자 또다른 감

탄이 새나온다 아이디어와 상상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혁신적인 디자인

은 외관못지 않은 신선함을 품고 있었다 lsquo아이디어를 현실화rsquo 한다는 기업

모토가 건물에 오롯이 담겨있는 듯 했다

2014년 6월 설립된 아이빌트 세종은 초기 벤처기업의 아이디어를 제품으

로 제작해주는 미국 lsquo테크숍rsquo을 벤치마킹해 만들어졌다 공유와 협동을 근간

ldquo창조적 아이디어로 성공과 꿈을 이루는 공간rdquo - 세종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 (주)아이빌트 세종

개인이 가지고 있는 지식 경험 기술을 바탕으로 지식서비스업 및 제조업

분야에서 창조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1인 창조기업 그리고 그들의

창업 파트너가 되어 시작부터 성공까지 함께 하는 세종시 최초 민간 창업지

원 시설 (주)아이빌트 세종

예비 창업자들을 대신해 그곳을 찾아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CompanyampCEO

_ 아이디어와 상상력이 결합된 환한 건물 내부 역시 기대 이상이었다

20 SEJONG ECONOMY

대학 연구기관과도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아이디어 사업화를 위해

3D Solution을 활용하여 고객이 원하는 제품 설계와 디자인 3D 스캐닝을 활

용한 제품 의 역설계 및 품질검사 서비스를 지원하여 아이디어를 현실화 해

고객이 원하는 고품질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아이빌트 세종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에서는 아이디를 창업으로 연결

짓는 방법 사업공간 제공 창업과 경영에 필요한 전문가의 밀착상담 및 전

문교육 등을 통해 1인 창조기업의 창업 및 사업화를 돕고 있다 현재 이 곳에

는 10개의 기업이 입주해 제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이빌트 세종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는 창조적 아이디로 성공을 꿈을 이루는 공간이다

이 곳에서 마음껏 꿈꾸고 힘껏 상상의 나래를 펼쳐 대한민국을 움직일 신

성장동력의 탄생을 기대해 본다

한편 아이빌트 세종은 3D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인근 대

학의 3D 프린터 운영 인력 위탁 교육을 포함해 초middot중middot고등학생을 대상으

로 3D 프린터 조립 및 운영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소상공인진흥공

단에서 진행하는 신사업사업화 교육 사업을 진행한다 1차 교육은 오는 6월

27일~7월 15일까지이며 승화전사 전문 창업과정으로 진행된다 2차 교육

은 오는 8월 8일~8월 26일까지로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인물정밀모형

제작 창업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 창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CEO 인터뷰

(주)아이빌트 세종

이미지니어(Imagineer) 이준배 대표

(주)아이빌트 세종을 이끄는 수

장이자 2014년 88번째 최연소

기능한국인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로 누구보다 바쁘

게 그리고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이준배 대표에게

lsquo성공rsquo의 비결을 물었다

ldquo제가 생각하는 성공의 열쇠는

lsquo남의 성공을 돕는 것입니다rsquo 내

가 최선을 다해 상대방의 니즈

를 채워주면 다시 그 공이 언젠

가는 나에게 돌아온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채운 만큼 비우고 배운 만큼 나누는 선순환이 결국은 성

공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저도 다른 이의 성공을 열심히 도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아이빌

트 세종도 결국 새로운 창업열풍을 주도할 청년들의 성공을 돕기 위해 설립

된 곳입니다 상생의 협력을 통해 성공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지요

서로 목표를 정하고 협업하는 것이 성공할 수 있는 시대적 전략이라고 생각

합니다 저는 늘 새로움을 추구하고 소통과 공감을 통해 관계를 형성하고

끝없이 상상력을 키우며 매일 꿈을 꾸는 사람입니다 창조적 기술자라는 의

미를 가진 이미지니어라는 단어가 낯설게 들리진 모르겠지만 가까운 미래

엔 주목받는 직종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미지니어라는 수식어에 걸맞

게 창조적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사고로 아이빌트 세종을 지역을 넘어 세계

를 선도하는 신기업으로 만들겠습니다rdquo 박지현 기자

_ 3D Solution을 이용해 시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_ (주)아이빌트 세종 전경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21

세종논단

세종특별시가 세종시로 전락하고 있다 10여 년의 우여곡절 끝에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상

징으로 출범한 세종특별자치시가 망가져 가고 있다는 얘기다 지역이기주의 정책 양산 공무원 중심 도

시정책에 국민은 실망하고 있다

수조 원이 투입되는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사업 지역구 국회의원이 공약한 KTX 세종역 설치 요구 세

종시 아파트 분양 관련 공무원 전매 의혹 문제 등의 기사가 쏟아져 나오는 현실을 보면 행정수도의 역

할을 기대했던 세종특별자치시가 단순히 우리 동네 수도권에서 출퇴근하는 공무원의 편리성만을 강조

하는 기초자치단체 수준의 도시로 전락하고 있다는 것이다

먼저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보자 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가 있음에도 수 조원을 들여

고속도로를 건설한단다 아이들 급식문제 보육비 지원 문제 여러 자치단체의 저발전지역 보완에 대

한 요구사업들이 예산 부족 명분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일부 공무원과 이해 당사자들의 단축 행

보를 위해 수 조원을 투자한다니 답답하기 그지없다 이를 두고 lsquo공무원 출퇴근 고속도로rsquo라고 비평하

는 국민들도 있다

KTX 세종역 유치 공약도 문제이다 이는 신행정수도 유치의 중심에 있었던 이해찬 국회의원이 공약하

고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이 동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더욱 마음이 아프다 분명 세종특별시는 전

술한 바와 같이 지방분권과 국가의 균형발전 차원의 상징 정책의 산물이다 또한 입지선정과정에서는

충북 충남 대전 광역자치단체가 경합하였고 현 위치로의 결정 과정에서 또 다른 상징적 의미가 부여

되었다 다름 아닌 충청권 균형발전의 파급효과 극대화라는 내재적 합의()가 그것이다 그간 추진과

정에서 반대세력들을 설득하고 공동으로 대응활동을 하면서 묵시적 합의가 있어 왔음은 부인할 수 없

는 사실이다 또한 접근방식의 편의성을 이유로 새로운 역을 설치한다는 것은 무리한 주장이다 설령

KTX 세종역을 설치한다고 하더라도 정부청사(중심부) 옆에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세종시 외곽지역으

로 선로가 지나가고 역을 설치하여야 한다 그러면 정부청사까지 최소한의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

다 현재 KTX 오송역에서 세종시까지 가는데 15분이면 충분한데 엄청난 예산을 들여서 세종시 안마

당에 KTX 역을 설치해야 할 이유가 없다 초지역주의 발상이 아니라면 어찌 이런 주장을 할 수 있는

가 그래서 국가 중심에 서야 할 세종특별자치시가 시골의 조그마한 도시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

적을 하는 것이다

언론에 연일 보도되고 있는 lsquo세종특별자치시 아파트 분양 관련 공무원 전매 의혹rsquo 기사는 충격 그 자체

이다 세종특별시의 조기 정착을 위해 강제로 주거를 이주하게 된 공무원들의 주거의 안정성을 지원하

기 위해 공무원께 아파트 특별 분양권을 제공하였는데 일부 공무원들이 거주지 이전을 하지 않고 아파

트 분양권을 이용하여 lsquo이권rsquo을 취했다니 그저 슬프기만 하다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세종특별자치시의 존재 이유는 지방분권과 분산정책을 통하여 수도권 집중의 폐

단을 극복하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이룩하여 모두가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보자는 논리로 출발했다

세종시민 정치인 공무원은 세종특별자치시의 존재 이유를 정확히 알고 정책방향을 세워야 한다 수

도권과 세종 간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영남 호남 강원권간의 가교적 역할에 필요한 각종 연계정책 구

상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 그리고 이웃 충청권의 연계발전구상을 통하여 lsquo더불어 함께 사는 대한민국rsquo의

중심 역할이 살아 숨 쉬 는 특별자치시로 거듭나야 한다

세종특별자치시의 존재의미

_ 남 기 헌 충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22 SEJONG ECONOMY

노동부지정 직업능력개발 훈련시설

교육청승인 교원직무연수기관

보건복지부 바우처 제공기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민간자격증 발급기관

기업체 워크숍 난타연수기관리더쉽CS서비스교육대인관계향상과 갈등관리기업내 취미반교육(클래식악기 밴드 북아트 생활요리 요가 등)

T043)233-2662 F043)231-2164

충북지부 청주시 흥덕구 풍년로 26 명인투플러스 302호

충남지부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삼성5길 62

세종지부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대첩로 75 세종메디컬프라자 302호

기업교육의 시작

명인교육센터명인교육센터로

회사 work shop가자

wwwmyunginedukr

지역사회 주민의 복지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명인교육센터

wwwcjsandannet

우리 청주산업단지는 1969년 첫 삽을 뜬 이래46년간 충북 지역경제를 이끌어 온 충북의 핵심산업단지로370여개사 2만7천여 근로자가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중부권 최대 산업단지입니다우리 산업단지 입주기업 모두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보다 안전한 산업환경 조성을 위하여언제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ldquo청주산업단지rdquo는 여러분의 삶의 터전입니다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입주기업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포커스amp이슈

lsquo호황세rsquo 이어온 세종시 아파트 분양

올 하반기에도 열풍 이어질 듯

올 초부터 시작된 세종시 아파트 분양 열풍이 당분간 이어질 기세다

2016년 세종시 첫 아파트 분양은 1-1 생활권의 현대 힐스테이트 3-3 생활

권 중흥 에듀마크가 문을 열었다 일단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일반공급의 경

우 현대 힐스테이트가 평균 42대1로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고 에듀마크 역

시 평균 168대 1의 높은 청약률로 전국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5월 분양을 시

작한 3-3생활권 LH펜타힐스는 5월 17일 마감한 특별공급에서 1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난 달 분양한 민간아파트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일반공급에서도 평균 6대 1 최고 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난 19일 청

약 1순위 접수에서 조기마감 됐다 최근 lsquo세종시 공무원 아파트 불법전매rsquo 문

제가 불거지면서 분양결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거라는 관측이 지배적이

었다 특별공급 접수를 며칠 앞두고 아파트 전매권에 대한 검찰조사가 집중

보도된 상황에서 나온 결과라 지역 부동산 업계도 놀라고 있다

세종시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ldquoLH펜타힐스의 경우 전용면적이 84이하의

중소형으로 실수요자들이 많이 찾는 물건인데다 학군 입지 등 조건이 좋기

때문에 선호하는 층이 많았다rdquo고 분석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올해 세종시에는 27개단지에서 총 2만

28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35 늘어난 수치로 올해

세종시 아파트 공급물량은 역대 최대가 될 전망이다 대형middot중견건설사의

민간분양은 물론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분양까지 다양하다

지난 해 세종시 분양시장은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곳이었다 올해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관련 업계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청약

제도 규제완화가 있다 그동안 세종시는 지역우선공급제도가 적용돼 세종

시 거주자(2년 이상)에게 100 우선 공급됐다 하지만 세종시 공무원의 경

우 특별공급으로 한 번 지역우선으로 또 한 번 청약기회가 주어지면서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세종시 지역우선공급

비율을 행복청장이 정할 수 있도록 주택공급 규칙을 개정키로 했다 행복청

은 지역우선공급 비율을 100에서 50로 줄이고 거주기간 제한을 2년에

서 1년으로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이런 연유로 아파트 분양물량의 절반은 세종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나머

지는 세종시 1년 미만 거주자와 수도권 등 이외 지역 거주자에게 청약기회

가 돌아갈 전망이다 행복청은 오는 6월부터 분양하는 아파트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세종시 분양시장 관계자는 ldquo1순위 청약자격 기준이 세종시 거주기간 1년으

충북middot세종 아파트 시장분석

_ LH펜타힐스 견본주택

_ 세종시 3-1 생활권 L3블럭 우남퍼스트빌 신축공사 현장

세종시 아파트 분양 13개월째 완판 ldquo아파트 분양 계약률 100 신화rdquo는 계속되나

24 SEJONG ECONOMY

만 올해는 입주 물량이 감소해 수요와 공급의 비대칭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부터 산업단지middot대학타운 조성

등 세종시 2단계 사업과 lsquo서울~세종rsquo 간 고속도로 공사가 본격화되는 것도

부동산 시장 전망을 밝게 보는 이유다

국토교통부가 세종시 공무원 등 지역 거주자에게 유리했던 분양 제도를 완

화 타 지역 수요자도 일정 비율(50)의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게 된 것도

호재로 꼽힌다 청주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ldquo분양 제도가 바뀜에 따라 타 지

역에 사는 수요자의 청약 기회가 늘어날 것rdquo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세종시 이전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lsquo아파트 분양권 불법전매rsquo 의혹에 대

한 검찰 수사에도 불구하고 건설사들의 분양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EG건설 부원건설 계룡건설 신영건설 세경건설 대방 건설 등은 5~7월

쯤 분양을 준비 중이다 하반기에는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middot금성백조주택

컨소시엄이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EG건설은 1-1생활권 L1블록에서 lsquo세종시 5차 EG The 1rsquo 998가구를 공급한

다 계룡건설은 4-1생활권 P2권역 M2 M3블록에 총 1146가구 규모의 대

단지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2-2생활권 H1블록의 부원건설(386가구)

2-1생활권 H1블록의 신영건설(190가구) 1-3생활권 M3블록의 세경건설

(310가구) 등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대방건설은 3-2생활권 H1블록에서 총 548가구 규모의 lsquo세종시 3-2생활권

대방노블랜드 2차rsquo를 공급한다 9~10월에는 각각 4-1생활권 P1권역 M1

M2블록에서 롯데건설이 1734가구를 4-1생활권 P3권역 M3 M4블록에서

포스코건설과 금성백조가 193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상황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분양가가 지속해서 오르고 있어서다 세종

시 아파트 분양가는 지난 2011년 33당 790만 원 2012년 800만 원 2015

년 874만 원을 찍었다 지난 4월 분양된 중흥 S-클래스 에듀마크 분양가는

33당 평균 879만 원이었다

매매가도 계속해서 오를 전망이다 KB부동산 알리지에 따르면 5월 첫째 주

세종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당 805만 원으로 청주지역 평균 매매가

640만 원보다 165만 원 높은 가격을 보였다 2년 전과 비교하면 211만 원

(35) 급등했다 이 같은 이유로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 정부부처middot공공기

관 이전에 따른 근무 인원 증가가 꼽힌다 지난 3~4월에만 국민안전처와

소청심사위원회 인사혁신처 등 3개 기관의 근무 인원 1500여 명이 세종시

로 이전을 마쳤다

생활 인프라와 교육 환경 개선 등으로 인한 인구 증가도 한몫했다 지난

2011년 8만 명에 불과했던 세종시 인구는 현재 22만여 명으로 약 3배가량

뛰었다 청주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ldquo시세차익을 노린 투자를 했다가 낭패

를 볼 수 있는 상황rdquo이라며 ldquo실수요 관점에서 청약을 해야 한다rdquo고 조언했

다 이주현 기자

로 줄고 세종시 이외 지역 거주자에게도 주어지면 세종시 청약수요가 늘어

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정부 기관의 이전이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분양권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전화되어 올해도 세종시 아파트 분양 열기

는 계속 될 것으로 보여진다rdquo고 말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서도 ldquo2016년 세종시 주택시장은 전망이 밝다

올 상반기 중 해당지역 우선대상 비율을 50내외로 축소하고 거주기간도 2

년에서 1년 내외로 완화 해 세종시 외 지역에서도 분양을 받기 쉽도록 공급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올해도 분양계약률 100 신화가 지속될

것이며 특히 4-1생활권은 특화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특히 높을 것으

로 전망된다rdquo고 언급했다

이곳을 주목하라

올해 분양계획을 가진 아파트 중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

는 곳은 9월 분양예정인 4-1 생활권 M1 L2 블록이다 4-1 생활권

은 lsquo창조적 생태마을rsquo이라는 주제로 설계공모 공공주택 6개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며 단지마다 주민들이 음악middot미술middot영화middot연극 등

의 창조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창의센터가 들어설 예정이

다 또한 평면적인 옥상녹화를 넘어 주동 입면 전체를 녹화한 친환

경 입체녹화 특화동들이 금강변에 새로운 경관을 만들어낼 것 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 컨소시엄이 1734세대를

공급한다 박지현 기자

세종지역 부동산 시장 lsquo봄바람rsquo

ldquo재테크 아닌 실수요 관점에서 청약해야rdquo

세종지역 부동산 시장에 봄바람이 불어올 전망이다

지난해 주택 공급 과잉으로 세입자를 채우지 못해 lsquo빈집 아파트rsquo가 속출했지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25

충북middot세종 아파트 시장분석

주택보급률 104 lsquo재기rsquo 혹은 lsquo침체rsquo의 길에 선 청주 아파트 시장

포커스amp이슈

공급초과로 가격하락 장기화

건설사 lsquo실거주 수요층rsquo 잡기 총력

청주지역 아파트 시장의 불균형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 지역은 아파

트 과잉공급으로 기존 아파트의 가격 경쟁력이 힘을 잃고 있다 이는 몇 년

전부터 예고된 현상이다 청주시와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기준

도내 아파트 입주 물량은 9475가구인 반면 공급 물량은 1만1가구를 기록했

다 공급보다 수요가 훨씬 더 많은 셈이다 여기에 오는 2017년까지 예정된

입주 물량만 1만6951가구로 향후 5년 이내 이 지역에서만 4만5000여 가구

가 쏟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주택보급률도 이미 100를 넘은 상황이다 지난해 3월 기준 청주지역 주택

보급률은 10443로 나타났다 32만9147가구가 모두 34만4055채의 주택

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 중 아파트만 17만8137가구인 것으로 파악됐다 주

택보급률이 100를 넘는 것은 가구 수보다 주택이 많음을 의미한다 반면

주택보급률 100 미만은 그 반대를 뜻한다

이 같은 공급과 수요 불균형에 지역 내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2014년

721에서 2015년 062로 곤두박질쳤다 이처럼 신규 물량이 급증하면

2017~2018년쯤에는 아파트 매매 가격이 급락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전망

도 나온다

아파트 가격 하락세도 심상찮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4월 청주지역

아파트 가격지수는 전월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4 052 내려갔다 해

당 지수는 최근 10년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말부터 하락세로

전환됐다 공급량이 크게 늘면서 미분양 사태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

오고 있다 올해 청주지역 아파트 공급 현황을 보면 오는 2017년 1만9048가

구 2018년 1만2000여 가구가 착공 예정이다 이렇다 보니 아파트 분양권에

웃돈이 붙는 현상은 줄어들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청주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ldquo청주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수요보다 공

급이 많아보니 앞으로 재테크 수단의 투자는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rdquo이라며

ldquo실거주 위주의 청약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rdquo고 말했다 이어 ldquo청약이

나 주택을 구매할 때는 시장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아야 한다rdquo며 ldquo지역 내 공

급물량과 분양가 시세 등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rdquo고 조언했다 이주

현 기자

얼어붙은 청주 아파트 시장

lsquo해빙기rsquo는 올까

청주시내 아파트 가격 하향세가 유례없이 길어지면서 공급초과로 인한 lsquo아

파트 가격하락론rsquo에 조심스러운 무게가 실리고 있다 청주시는 지난해 말부

터 아파트의 거래가격이 하향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거래량도 줄어들면서

부동산 시장에는 매물만 쌓이는 상황이다 청주시는 그간 아파트 시장이 호

황기를 맞으며 공급량이 지속적으로 늘었고 줄을 잇는 신규아파트 분양과

입주로 인해 지난해 기존 아파트 가격도 하향세로 돌아섰다 이런 여파로 분

양아파트의 프리미엄도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 청주시 신규 입주 물량은 6000여 세대였고 여기에 세종시 신

규 입주 물량 까지 가세하면서 청주시아파트 시장의 매물급증과 가격하락

_ 호미 지구에 들어설 우미건설의 우미린 에듀피아 아파트 견본주택이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26 SEJONG ECONOMY

으로 이어졌다 도시형생활주택 늘고 있는 도심권 신규 오피스텔 분양 또한

공급량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잠재구매자들도 상황을

관망하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올 초 방서지구의 3개사 약3600여 세대를 시작으로 4sim5월에 공급된 공급

물량만 봐도 대농지구 지웰시티 푸르지오 516세대를 비롯해 사천지구 푸르

지오 729세대가 분양을 마쳤거나 진행중이다 여기에 테크노폴리스에 들어

설 우방 푸르지오 우미린 약2900세대까지 포함하면 올 상반기에만 7000

여 세대가 추가 공급되는 셈이다

매머드급 개발지구인 lsquo동남지구rsquo 등 이후 분양을 대기하고 있는 업체도 줄에

줄을 서 있다 이렇듯 아파트의 공급과잉은 부동산 업계뿐 아니라 일반 수

요자들에게 조차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사정이 이렇자 브랜드를 표방한 신규분양아파트들도 분양에 어려움을 겪

고 있는 형편이다 100성공 분양이란 lsquo청주불패rsquo의 공식도 오래전에 깨지

면서 청주에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있는 건설사들도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아파트값 하락이 장기화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 속에 고비를 넘긴 뒤 제자리

를 찾을 거라는 낙관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 12일 대우건설이 충북 청주 사천지구 1-S블록에서 공급하는 lsquo청주 사

천 푸르지오rsquo가 전평형 1순위 마감에 성공하면서 모처럼만에 청주 부동산시

장이 활기를 띄었다 대우건설은 lsquo청주 사천 푸르지오rsquo 청약 접수를 받은 결

과 최고 28대 1(74) 평균 1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평형이 1

순위에서 마감됐다 lsquo청주 사천 푸르지오rsquo는 지하 2층 지상 22~28층 8개

동의 총 729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전용면적 59 204가구 74 119가

구 84 406가구로 구성됐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855만원으로 적지

않은 분양가에도 수요층이 몰린 걸 두고 전문가들의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청주의 한 부동산관계자는 ldquo청주 아파트 분양시장이 얼어붙은 건 분명하지

만 선호하는 지역이나 브랜드에 따라 움직일 수 있는 수요층이 존재하는 걸

로 보인다rdquo며 ldquo앞으로는 건설사의 시공 내용을 꼼꼼히 따져 투자보다는 거

주 목적을 우선으로 하는 수요층이 늘 것rdquo이라고 평했다

반면 또 다른 관계자는 ldquo결국 청주에 유입인구가 없는 상황에서 신규물량으

로 이전하게 되면 기존 아파트들의 공동화 현상은 심화될 거라며 청주의 아

파트 공급초과 현상은 결국 전반적 가격하락을 주도할 것rdquo이라고 설명했다

청주 아파트시장에 대해 명암이 엇갈리는 가운데 대우건설은 또 다른 분양

으로 청주 아파트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26일에 당첨자를 발표하는 청주 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는 충북 청주시 흥

덕구 송절동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A-4블록에 지하 2층~지상 25층

아파트 8개동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 73 129세대 84 905세대 총 1034

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33당 평균 844만

원대에 책정됐다 공항로와 서청주IC 오창IC 등 광역교통망을 이용해 청주

시외버스터미널과 청주국제공항까지 쉽게 오갈 수 있다 청주를 둘러싸고

있는 제1middot2순환도로가 가까이 있고 인근에 버스노선이 46개 있어 청주시

내까지 접근성이 좋다

청주 테크노폴리스와 율량2택지지구가 인접해있어 이곳 생활인프라를 이용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현대백화점과 롯데아울렛 및 쇼핑시설과 하나로마트

홈플러스 청주성모병원 충청북도청 청주시청 등이 가까이 있다

탁구와 농구 배드민턴 등을 즐길 수 있는 단지 내 다목적 실내체육관과 수

변공원인 아쿠아가든도 들어선다 67의 산책로와 생태공원으로 조성되

는 무심천과 바베큐장 야외공연장 가족피크닉장을 갖춘 21만500규모의

문암생태공원도 가깝다

공급초과로 인해 청주 아파트 시장이 이대로 얼어붙을지 현재로선 미지수

다 전문가들은 올해 건설사들의 분양 성적표를 받아 보면 향후 청주 아파

트 시장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통계를 통한 예측은

분명해졌다 수요층 없이 공급물량만 느는 상황에선 사실상 해법을 찾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종잡을 수 없는 청주 수요층들의 패턴이 읽히는 시점부

턴 청주 아파트분양시장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공

격적인 분양으로 비관론을 정면돌파하겠다는 건설사와 여전히 계산기를 만

지작거리고 있는 수요자간의 심리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정준규 기자

_ 올 상반기 7000여 가구가 공급되는 청주 아파트 시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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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돋보기

요즘 거리에 사람이 없다 예전 같으면 노점상도 있고 그 주변으로 사람들이 모여 활기찼던 때가 있었

다 누구나 열심히 일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신념으로 열심히 살았다 요즘은 그렇지가 않다 왜 그럴

까 아쉽고 답답하다

생각해 보면 지난 1990년대가 그립기도 하다 최근 방영한 드라마 lsquo응답하라 1988rsquo을 보면 그 시절의 추

억이 30~50대의 마음을 흔든다

음악도 마찬가지다 최근 무한도전이 방영한 일명 lsquo토토즐rsquo은 옛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 잡아 많은

호응을 받았다

그러고 보면 대중문화의 전반적인 방향은 추억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가 많은 사랑을 받음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질문 하나 사람들은 왜 과거를 회상하며 열광할까

1990년대 대학가는 나름 문화와 낭만이 있었다 이는 경제에도 영향을 끼쳤다

그러면서 인근 주변 상가들은 대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을 지원했다 서로 도움을 줬던 셈이다

그 시절 학생들은 공부가 전부가 아니었다 사람들과 어울리며 같이 사는 법과 인성을 배웠다 봉사활

동을 하고 나름 작은 사회 속에서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에 출실했다 큰 사회로 나아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했다

하지만 요즘 대학은 어떤가 대학교가 수익사업을 하며 학교 내 여러 편의 시설을 구겨넣고 있다 대학

이 임대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대학 내 주차장을 운영하며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교수들은 어떤가 교수들은 자신들의 편의에 따라 수업시간을 바꾸는 실정이다 이에 학생들은 공강 시

간이 없어져 활동지수가 현저히 줄었다

이 같은 이유 등으로 대학생들의 사회 활동은 현저히 줄고 대중들은 캠퍼스 문화를 쉽게 접하지 못하

고 있다 대학 내에는 온통 차뿐이다

실제 대학의 차량 이동 실태를 보면 주로 학생들이 전체 차량의 70를 차지한다 이는 충청지역 A대

학의 시설과에 등록된 차량을 기반으로 한 자료다

차량이 많이 있는 것을 지적하는 게 아니다 차량이 늘어남으로서 학생들은 출발지와 목적지로 바로 이

동한다 대학가의 주변 상권이 죽고 있는 이유다 학생들이 상대평가로 인한 학점관리와 영어 성적이

평가 지표로 매겨지는 현상에 대해서도 깊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대학은 새로운 신기술을 연구하고 도전하며 산업의 기반 지식을 도출해야 하는 집단이다

필자는 이러한 과정에서 대학들을 교육시키며 작은 사회의 적응을 통한 인성 양성 기관이라고 생각

한다

대학이 돈이 되는 사업을 찾아 움직이고 학생들에게 적용시키고 있다 거기에 발맞춰 학생들은 대학의

수익사업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

학생들은 생각해야 한다 편의성을 추구하면 할수록 대학교는 더욱 돈이 되는 사업을 생각할 것이고

그러므로 인한 결과는 캠퍼스의 낭만과 추억 문화가 점점 더 줄어들 것이다

대학의 수익사업 희생양이 된 대학생들

_ 박 진 수 이파로스 대표

28 SEJONG 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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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quo충북발전연구원rsquo이 지난달 lsquo충북연구원rsquo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 시대를 열었다 1990

년 lsquo충북경제연구소rsquo를 시작으로 lsquo충북개발연구원rsquo rsquo충북발전연구원rsquo으로 수차례 명

칭이 변했지만 시대마다 충북에 필요한 정책을 제시하며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

을 해왔다 lsquo4 경제달성과 도민행복시대 실현rsquo이라는 도정 목표 달성을 위해 새 옷

을 갈아입고 차별화된 연구를 준비중인 충북연구원 임기 2년째 정초시 원장이 생

각하는 충북연구원의 미래와 역할을 무엇일까

ldquo과거 충북연구원 이전 시절 도로교통이나 산업단지를 만들어서 기업을 유치하고

경제를 높이는 방식에 주력했다면 충북연구원은 충북도민의 근원적은 행복추구에

관심을 갖고자 합니다 예를 들어 예술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정체성과 자긍심을 갖

고 갈등이 생겼을 때 해법을 찾아 주는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경제적 가치를 추구

하는 동시에 정신적 가치의 측면들 즉 문화 예술 역사가 도민의 삶에 어떻게 영향

을 줄 수 있는지도 총괄적으로 연구할 계획입니다rdquo 정초시 원장이 중점을 두고 있

는 것 중 하나는 세계화를 향한 노력이다 인근 지자체와의 공조를 통해 대승적인

발전전략을 세우는 프로젝트가 눈에 띈다

ldquo현재 세종시가 행정기능의 63를 담당하고 국책연구기관들도 대거 이주해왔기

때문에 이들과의 연구교류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중앙부처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나아가 세계 연구기관과의 협력도 추진할 계획입니다rdquo

충북연구원으로 명칭이 바뀌면서 내부조직도 혁신의 옷을 입었다 미래전략실을 올

해 신설해 충북의 미래를 예측하고 정책대안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겼다 연구부서

도 세 곳에서 네 곳으로 들려 발전동력을 키웠다 기존의 성장동력연구부 공간창조

연구부 사회통합연구부 외에 상생발전연구부를 새롭게 신설했다

ldquo상생발전연구부는 미래적 관점에서 인간이 자연과 얼마나 친화적인 관계를 가질

것인가를 연구하는 부서입니다 더불어 관광자원이 단순히 부가가치만을 높이는 산

업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지역민들이 얼마나 그 자원을 잘 누리고 살 수 있

는지를 함께 연구하게 됩니다rdquo

정초시 원장이 생각하는 최대 운영 목표는 lsquo충북도민의 삶의 질 향상rsquo이다 공익성

을 기반으로 가장 합리적이고 공정한 방법을 고민하겠다는 정초시 원장 lsquo4 경제

달성과 도민행복시대 실현rsquo이라는 도정목표에 어떤 날개를 달지 지역의 관심이 쏠

리고 있다 글 정준규 기자middot사진 김승환 기자

고전을 면치 못하는 다른 지방공항과는 달리 지난해 개항 18년만에 흑자달성이라

는 쾌거를 이룬 청주국제공항 lsquo120시간 무비자 환승공항rsquo 지정으로 중국인 관광객

을 중심으로 한 외국이용객도 급격히 늘어 이용객 250만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중국을 오가는 항공노선도 꾸준히 늘어 중국인관광객에 대한 지역의 관심

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 충북관광협회 이상영 회장도 올해를 충북관광의 전

환기로 생각하고 있다

ldquo중국 닝보 노선 취항으로 청주 국제공항은 9개의 중국 노선을 갖추게 됐습니다 명

실상부 중국 노선 특성화 공항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는데 가장 큰 의미를 둘

수 있습니다 특히 120시간 무비자 환승공항으로 지정된 이후 청주공항을 이용해 우

리나라에 들어오는 중국인 관광객 수는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추세대

로라면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이 250만명이 되는 날도 머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rdquo

그러나 충북이 머무는 관광지가 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선 이 회장 역시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ldquo현재 중국인 관광객들의 여행 패턴을 보면 대부분 쇼핑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

다 한국에 와서 어딜 가고 무얼 둘러보는지 보다도 사실상 쇼핑에 맞춰 여행일정

이 짜여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문제는 우리 충북에는 쇼핑을 위한 인프라와 체

계가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중국인들이 청주에서 쇼핑을 하고자 해도 마땅치 않을

뿐더러 중국인 관광객을 응대할 만큼 중국어에 능통한 직원들이 부족한 것도 사실

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청주공항에 도착한 중국인관광객들이 대기하고 있던 버

스를 타고 바로 서울로 올라가는 상황이 펼쳐질 수밖에 없는 거죠rdquo

지난해 8월 lsquo관광협의회 구성에 대한 관광진흥법rsquo이 통과되면서 이상영 회장은 lsquo충

북관광협의회rsquo 조직구성에 힘을 쏟고 있다 기존 lsquo관광협회rsquo는 회원들의 회비로만

운영되다보니 관광사업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던 상황

ldquo기존의 관광협회가 지자체 사업을 위탁받고 수수료를 받는 시스템이었다면 관광

협의회 출범 이후로는 정부와 지자체와의 예산지원을 통해 민과 관의 공조가 수월

해지는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충북관광협의회가 출범할 수

있도록 유관협회와의 공조를 공고히 하고 관광산업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과 지

역 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dquo

잠자고 있는 충북관광의 잠재력을 한껏 끌어올리겠다는 충북관광협회 이상영 회

장 충북관광협의회 출범과 함께 충북관광에 불어 올 신선한 바람을 기대해본다

글 정준규 기자middot사진 김승환 기자

세경이 만난사람들

이상영 충북관광협회장

ldquo올해 충북관광협의회 출범할 것rdquo

충북연구원 정초시 원장

ldquo도민의 행복이 최우선입니다rdquo

30 SEJONG ECONOMY

꽹과리 장구 북 징 4가지의 악기가 어우러져 내는 소리에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 절로 어깨가 들썩임을 느껴봤을 것이다 그 신명나는 가락이 매주

월요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들려온다 해 그곳을 찾았다

2001년 업무스트레스 해소 및 회원 간의 친목도모 전통문화의 계승 및 보

존을 위해 국토교통부 내 공무원이 뜻을 모아 모여 사물놀이 동호회 lsquo신풍rsquo을

창단했다 올해로 15년째 활활동 중인 lsquo신풍rsquo은 국토교통부 14개 동호회 중

최장수이자 유일한 사물놀이 동호회다 매주 월요일 일과 후 두 시간씩 외

부 강사를 초청해 꾸준히 굿거리 영남가락 웃다리 등 우리 가락을 배우고

연습하는 이 동호회는 고문을 맡고 있는 박광규 서기관과 총무 홍진희 주무

관을 주축으로 약 15명의 회원이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흥겨운 가락과 신명나는 타악기에 빠져 연습에 몰두하다 보면 어느새 스트

레스가 사라진다는 회원들 박광규 서기관 역시 그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회원 중 한 사람이다

ldquo우리 문화를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악기연주

를 통해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좋은 사람들과 취미를 공유하는 일은 즐

거운 휴식이죠 연습이 끝나고 난 뒤 회원들과 시원한 맥주 한 잔 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고요rdquo

권미정 주무관도 이런 즐거움에 빠져 벌써 10년째 빠짐없이 연습에 참가하

고 있다

ldquo시간적으로 여유가 없는 업무여건이라 청사 내에서 취미 활동까지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장점입니다 시간과 비용 절약은 물론 좋은 사람들과

함께 사물놀이를 꾸준히 배울 수 있어서 저에겐 이보다 더 좋은 취미는 없

어요rdquo

거듭되는 연습으로 힘들 법도 하지만 회원들 모두 특별한 일이 아니고선 연

습에 빠지는 일이 없다 직장동료라는 어색한 관계가 자칫 불편할 수도 있지

만 lsquo신풍rsquo에선 그 통설이 맞지 않는다 각자 맡은 악기를 통해 하나의 조화로

움을 만들어내는 그들의 모습은 말 그대로 하나의 lsquo가족rsquo이었다 이토록 이들

을 사로잡은 풍물의 매력은 무엇일까

ldquo악기를 연주하다 보면 내 소리뿐 아니라 서로의 악기에 귀를 기울이게 되

죠 호흡을 맞추고 서로 흥을 돋우며 연주에 몰입하다 보면 큰 희열을 느낍

니다 하나의 소리 모여 완전한 우리 소리를 만들어 내는 기쁨은 겪어보지

않은 분들은 모르실 거예요rdquo 총무를 맡고 있는 홍진희 주무관의 이야기다

lsquo신풍rsquo의 가족적인 분위기가 부서에도 입소문을 타면서 꾸준히 신입회원이

늘고 있다 올해도 두 명의 신입회원의 동호회의 새 가족이 됐다 새내기 회

원 남승헌 사무관도 그간 두 번 연습에 참여한 게 전부지만 누구보다 풍물

에 흠뻑 빠져있다

ldquo동호회 가입하고 첫 날 배웠던 가락이 일주일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더군

요 전부터 사물놀이 연주를 보고 들으며 신명나는 예술이라 느꼈는데 직접

해보니 보고 듣는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더라고요 앞으로 선배 회원들의

열정과 실력을 전수받아 다음 정기공연 때 꼭 무대에 서고 싶습니다

lsquo신풍rsquo은 동호회 창단 2년 뒤인 지난 2003년 꾸준한 연습을 통해 갈고 닦은

실력으로 정부부처 사물놀이 경연대회 3위 입상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풍

물 실력뿐 아니라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으로도 lsquo신풍rsquo은 정평이 자

자하다 양로원 요양원 위문공연 및 지역 김장 담그기 행사 추석맞이 정부

세종청사 직원 한마당 등 소외받고 외로운 이웃을 찾아 신명나는 공연으로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가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리는 lsquo9회 공무원 음악대전rsquo 출전을 목표로 퇴근

후 연습실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국토교통부 풍물동호회 lsquo신풍rsquo 우리 문

화 지킴이 lsquo신풍rsquo의 신바람 나는 바람을 응원한다 박지현 기자

청사 사람들

흥겨운 장단으로 일상의 피로와 업무 스트레스를 날린다

국토교통부

최장수 풍물놀이 동호회 lsquo신풍rsquo

1_ 국토교통부 사물놀이 동호

회 신풍이 추석맞이 정부세종

청사 한마당에서 공연을 선보

이고 있다

2_ 국토교통부 사물놀이 동

호회 신풍

1

2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31

이곳에 가면

티 카페 lsquo시스네rsquo전 세계 60여 종의 홍차를 맛볼 수 있는 홍차전문점

ldquo먼 길 오느라 고생하셨는데 차 한 잔 들고

시작하시죠rdquo

취재시간에 맞춰 바삐 카페로 들어선 기자에게

홍차전문점 시스네 오중근 대표가 따뜻한 차 한

잔을 먼저 건넸다ldquo lsquo아이스와인rsquo이란 스리랑카

홍차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차이기

도 하고요rdquo 귤빛 고운 차를 한 모금 머금자 상

큼한 청포도향이 금세 입안에 퍼진다 홍차의 은

은한 향이 청포도향과 어우러져 입안은 어느새 7

월의 풍미다 청주시 가경동에 위치한 홍차전문

점 lsquo시스네rsquo 카페가 문을 연 지 채 2년이 안됐지

만 이미 lsquo홍차 마니아rsquo들 사이에선 명소가 된 지

오래다 하지만 lsquo카페는 커피를 파는 곳rsquo으로 등

식화하는 일이 익숙한 지역민들에게 홍차를 전

문으로 하는 티 카페는 여전히 생소한 공간이다

ldquo사업을 구상하던 2014년만 해도 전국에 티 카

페는 몇 개 되지 않았어요 서울에 몇 개 대전에

하나 부산에 두 개 정도가 다였죠 연애시절 홍

차를 좋아하는 아내와 대전을 들락거리는 일도

만만치 않더라구요(웃음)rdquo

차향을 음미하며 한숨 돌리자 오 대표가 창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유가 문득 궁금해졌다 카

페를 열기 전까지 그는 안정된 직장을 다니던 평

범한 회사원이었다

ldquo일이 많아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많

지 않았어요 이런 상태로 언제까지 일을 할 수

나 있을까 하는 불안감도 있었고요 평소 내 사

업을 해보고 싶단 생각을 하고 있던 차라 회사를

그만 두는 일에 대해선 큰 고민이 없었어요 내

가 알고 있는 다양한 홍차만 소개해도 지역의 명

소가 되겠다는 확신이 있었죠rdquo

오랜 시간 한국차문화협회 일을 맡아온 어머니

와 차 관련 강의를 하던 아내의 영향도 적지 않

았다 오 대표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차를 사

랑하는 말 그대로 lsquo티 패밀리rsquo다

평범한 직장인 lsquo홍차rsquo에 빠지다

오 대표가 이번엔 새로운 차를 우려 나왔다 은

은한 블루베리 향이 코 끝에 감돌았다

ldquo떼쉴라린느라고 하는 프랑스 홍차입니다 홍차

는 이렇게 다향한 향을 첨가할 수 있는데 이를 가

향차라고 합니다 처음 맛을 봤을 때 향미가 너

무도 매력적이었죠이런 맛이라면 lsquo초심자도 좋

아할 수 있겠다rsquo는 확신이 들었죠rdquo

결심이 서자 창업준비도 속도를 냈다 보통 카페

에서 맛 볼 수 있는 홍차는 lsquo얼그레이rsquo lsquo잉글리쉬

브렉퍼스트rsquo 등 세네 종이 전부 무엇보다 다양

한 종류의 홍차를 들여오는 일이 오 대표에게는

관건이었다 일단 국내 수입사를 통해 공수받을

수 있는 홍차를 모두 파악했다 수입할 수 없는

홍차는 직접 현지를 찾아 구매에 나섰다 이렇게

발품을 팔아 세계 각지에서 모은 홍차가 100여종

에 이르렀다 현재 시스네에서 맛볼 수 있는 홍

차 종류는 60여종 정도 손님들의 반응과 물량지

속성을 고려해 지금의 메뉴를 만들었다

티 카페의 분위기를 좌우할 인테리어는 더욱 주

저함이 없었다 인테리어를 구상하는 데 있어홍

차의 나라 영국은 오 대표에게 특별한 영감을 주

었다 신혼여행도 영국으로 다녀올 만큼 영국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던 오 대표였다

ldquo신혼여행을 가서도 카페에 어울리는 예쁜 소품

을 찾느라 바삐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이한 찻잔

이나 주전자를 보면 주저없이 지갑을 열었습니

다 갖고 오느라 애는 먹었지만 지금 저희 카페

를 영국풍으로 만들어준 일등공신들이죠rdquo

홍차 그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

홍차는 단일찻잎으로 만드는 lsquo스트레이트rsquo 두 가

지 이상을 섞어 만드는 lsquo블렌드rsquo 다른 열매를

넣어 향을 조합한 lsquo플레이버리rsquo 세 종으로 나뉜

다 어느 것을 마셔도 홍차의 진수를 충분히 느

낄 수 있다 오 대표가 생각하는 홍차의 매력은

무얼까

ldquo홍차는 다른 차에 비해 향이 강합니다 다시 말

해 입과 코와 마음이 모두 즐거워지는 차입니다

ldquo홍차 맛 보실래요rdquo

1

ldquo홍차 맛 보실래요rdquo

32 SEJONG ECONOMY

1_ 청주시 가경동에 위치한 홍차전문점 lsquo시스네rsquo 2_

홍차의 나라 lsquo영국rsquo을 담다 3_ 봄에 어울리는 lsquo베르

사유 로즈rsquo 4_ 프랑스의 대표적 가향홍차 ldquo떼쉴라린

느rdquo 5_ 홍차전문점 lsquo시스네rsquo 오중근 대표 6_ 머스

켓 청포도향이 은은한 ldquo아이스와인rdquo 7_ 손님들에게

제공되는 lsquo티 샘플rsquo 8_ 오 대표가 직접 만든 lsquo마들렌rsquo

다른 차에 비해 가향성이 좋아 다른 어떤 열매와

도 멋진 조화를 이뤄내죠rdquo

꾸준히 홍차를 마셔야 홍차의 참맛을 느낄 수 있

다고 오 대표는 이야기한다 ldquo모든 음료가 그렇

듯 그 고유한 맛에 익숙해질 때 깊은 매력을 느

낄 수 있다rdquo는 조언도 잊지 않는다

ldquo홍차는 여유를 갖고 천천히 음미해야하는 차입

니다 급히 마셔서는 절대로 그 참맛을 느낄 수

없는 차가 홍차입니다 홍차는 lsquo혀rsquo와 lsquo코rsquo와 lsquo마음rsquo

으로 마신다는 이야기처럼 홍차는 모든 감각을

열고 느껴야 하는 차입니다rdquo

익숙한 홍차만 찾던 손님들도 다양한 차종에 관

심을 갖기 시작했다 전 세계인 가장 선호하는

lsquo다즐링rsquo과 lsquo아쌈rsquo을 필두로 lsquo떼슐라린느rsquo lsquo마르코

폴로rsquo lsquo로즈로얄rsquo lsquo마이퍼스트티rsquo 등 향이 좋은 가

향차를 찾는 손님이 늘었다 종류도 많다 보니

계절에 따라 선호하는 차종도 생겼다

ldquo5월에는 lsquo베르사유 로즈rsquo나 lsquo사쿠라 사쿠라rsquo 등이

잘 어울리죠 특히 lsquo베르사유 로즈rsquo는 자몽 오렌

지 향이 나는데 달콤한 맛은 없지만 풋풋한 장미

향이 나죠 나들이 가서 꽃구경하는 것만큼이나

진한 여운을 느낄 수 있는 차죠rdquo

이곳을 찾는 손님에게는 메뉴판 외에도 찻잎이

담긴 lsquo티 샘플rsquo이 함께 제공된다 다양한 찻잎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설명까지 들을 수 있어 홍

차를 처음 처음 접하는 이도 메뉴 선택이 어렵지

않다 인터뷰로 목이 텁텁해질 때쯤 오 대표가

가장 아낀다는 차를 들고 나왔다 딸기향이 산뜻

한 lsquo피카딜리 블렌드rsquo란 홍차인데 신혼여행 차 들

른 영국에서 직접 공수해 온 홍차였다 새콤하면

서도 상쾌한 향미가 갑자기 더워진 오늘 날씨와

잘 어울렸다

홍차에서 lsquo경쟁력rsquo을 찾다

차를 우리는 데는 lsquo골든룰(golden rule)rsquo이라는

게 있다 차맛을 결정하는 황금비가 있다는 얘기

다 그런데 ldquo홍차는 사정이 다르다rdquo며 오 대표가

웃는다 ldquo몇 그램의 찻잎을 몇 cc의 물에 넣고 몇

분을 우려내야 한다rdquo는 식의 매뉴얼은 홍차와는

거리가 멀다는 이야기다

ldquo좋은 홍차 맛을 내기 위해선 직접 마셔 보고 체

험해 보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반복시음을 통해

최상의 맛을 잡아내고 차종에 맞는 최적의 제조

환경을 찾아내는 것 외에는 사실 다른 왕도가 없

죠 사정이 이렇다보니 사야할 차 종류도 많고

양도 만만치 않은 게 현실입니다rdquo

시행착오 외엔 왕도는 없다던 그가 불쑥 ldquo사실

은 홍차 맛을 내는 그만의 특별한 방법이 있다rdquo

며 웃음 지었다 숨겨둔 비법을 전하려나 싶어

급히 의자를 당겨 앉았다

ldquo찻잎에 물을 부으며 전 주문을 외웁니다 lsquo맛있

어져라 맛있어져라rsquo 이렇게 주문을 외우고 나면

실제로 차가 더 맛있어집니다 그만큼 차를 우리

는 이의 정성이 필요하다는 거죠 같은 차라 할

지라도 차에게 애정을 주면 차는 좋은 차맛으로

보답하죠rdquo

고향에 온 것 같다며 이곳을 즐겨 찾는 영국인

손님도 생겼고 홍차 맛을 즐기기 위해 멀리서

찾아오는 이들도 적지 않다 다양한 홍차는 물

론 오 대표가 직접 구워 내는 마들렌과 스콘도

카페의 인기메뉴다 설탕도 유기농 사탕수수를

사용할 만큼 재료에 대한 오 대표의 애정은 남

다르다

ldquolsquo시스네(Cisne)rsquo는 스페인어로 백조라는 뜻도 있

지만 예술가 음악가란 뜻도 함께 갖고 있습니

다 이곳을 찾는 분들이 홍차를 통해 마음의 여

유를 찾고 정서적인 희열을 느끼셨으면 해요 앞

으로도 좀더 많은 홍차를 선보일 계획이니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으면 좋겠어요rdquo

분위기 있는 카페 맛 좋은 커피를 뽑아내는 카

페는 우리 주변에 참 많다 익숙한 커피맛과 커

피향 대신 내 기분에 맞는 홍차를 찾아 봄날을

누리는 것도 꽤 운치있는 일이리라 우리 지역에

흔치 않은 홍차전문점의 은은한 울림이 그래서

더욱 반갑다 글middot사진 정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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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33

043)278-2110wwweleziancom

043)278-2110wwweleziancom

트래블amp조이

ldquo싱그러운 초원과 쏟아지는 별을 만나다rdquo

내몽고의 수도 호화호특

내몽고자치구의 성도는 lsquo호화호특rsquo은 푸른 도시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 이

곳은 겨울이 길고 여름이 짧은데 여름에도 서늘해 호화호특을 방문하려면

시원한 여름에 가는 것이 좋다 왕소군묘 오탑사 등의 명승고적외에 1박 2

일 여정의 초원투어도 즐길 수 있어 몽고의 옛 정취를 느끼기 제격이다

비운의 미녀 왕소군(王昭君)의 묘

중국에서 사랑 받는 4대 미인 중 한명인 lsquo왕소군rsquo을 기리는 곳으로 왕소군 묘

와 왕소군의 생가를 재현해 놓아 왕소군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곳이다 가을이 되어 모든 풀들이 누렇게 변해도 이 무덤의 풀만은 파

랗게 그대로 있어서 lsquo청총(靑塚)rsquo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내몽고자치구는 북쪽으로 몽골 러시아와 접하고 있는 중국 북부의

변방성으로 1947년 5월에 중국에서 가장 먼저 성을 형성한 민족자치

구다 lsquo내몽고 고원rsquo의 끝이 보이지 않는 대초원은 중국에서 가장 큰

5대 목장이 되었고 동쪽 lsquo대흥안령산지rsquo의 빽빽한 산림은 중국 전역

에 목재를 대는 중요한 자원이다 13세기부터 역사무대에 등장한 몽

고족은 풍부한 문화유산을 남겨 관광지로서도 매우 유명하다 파란

하늘과 그 하늘을 가득 채운 흰 구름 초원 초원 위의 말 밤하늘에

쏟아지는 별 그리고 몽고민족 특유의 문화는 해외의 많은 여행객들

을 유혹하고 있다

내몽고 여행 1

36 SEJONG ECONOMY

왕소군(王昭君)에 대하여

서한의 원제(元帝)는 자신의 시중을 들 궁녀를 선택할 때 화공이 그린 초상화를

보고 채택 여부를 정했는데 궁녀로 채택되길 원하는 많은 여인들이 화공에게 뇌

물을 주곤했다 그런데 오직 왕소군만이 그렇게하지 않았고 이를 괘씸하게 생각

한 화공이 그녀의 모습을 아주 추하게 그려 황제에게 받쳤다 그녀는 물론 궁녀

로 선택되지 못했고 후에 흉노에서 여인을 요구했을 때 뽑혀 보내졌다 후에 원

제가 그녀의 실물을 보고 절세의 미에 감탄하고 안타까워했으나 어찌할 수가 없

었다 강제로 떠나게 된 왕소군은 말 위에서 비파를 뜯으며 원한의 노래를 불렀

다고 한다 그때 왕소군이 부른 노래의 내용이 lsquo왕소군원가(王昭君怨歌)rsquo라는 가

사로 전해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유명해져 이후 이 곳에서 호텔 이름으로

정해지기도 했다

1

1560개 부조불상의 아름다움 오탑사

왕소군의 묘로 가는 길에 아름다운 모양의 오층탑을 볼 수가 있다 탑의 이

름은 금강좌사리보탑(金剛座舍利寶塔)이고 이 탑이 있는 곳이 오탑사다 이

곳의 본래 이름은 자등사(慈燈寺)로 청나라 때 지어진 절이지만 지금은 절

의 건물이 모두 사라지고 탑만 남아 있다 1727년에 세워진 높이 165m의

탑은 이름 그대로 다섯 개의 탑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탑의 특징은 탑에 새

겨진 부조불상이 1560개나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천불탑(千佛塔)이라는

별명도 있는데 그 부조불상의 모습이 그 어느 하나 같은 것이 없다 또 가까

이 보면 새겨진 보살의 자태도 너무나 아름답고 생동감 넘친다 오탑사의 북

쪽으로 벽을 돌아 접하고 있는 곳에는 lsquo몽문천문도석각rsquo이라는 세계에서 유

일하게 몽고어로 새겨진 석각이 있다 역사적 연구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이

것은 북극과 남극 별좌 행성 등 우주의 모습을 새겨 놓았다

1_ 중국 내몽고 밤하늘 2_ 중국 내몽고 왕소군묘 3_ 중국 내몽고 징기

스칸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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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홍보

트래블amp조이

징기스칸의 영광을 간직한 징기스칸 릉

중국의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 중 하나인 징기스칸릉은 징기스칸의 인생처

럼 매우 웅대하면서 위엄있다 진짜 징기스칸의 시신이 묻힌 곳은 아니지만

징기스칸이 사용했던 안장 보검 활 우유통 등과 그와 부인 3명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징기스칸 측근 부하들의 자손이 아직까지 징기스칸을 모시며

지키고 있는 곳이다 징기스칸의 전설과 같은 이야기르 그린 그림과 다양한

유물이 전시 되어 있다 매년 음력 3월 21일 춘제(春祭)의식이 거행되어 이

날 하루는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 제사 의식이 끝난 후에는 말경주 활쏘기

씨름 등 민속 놀이를 즐긴다

드넓은 대초원의 바람이 부는 거근타라 초원

거근타라 대초원은 중국 국가여유국으로부터 최고등급의 4A급 풍경구 평

가를 받았다 lsquo거근타라(格根塔拉)rsquo는 몽고어로써 여름군영(여름에 방목하는

곳)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평탄한 대지가 광활하게 펼쳐져 있으며 물과 풀

이 풍부하여 옛날부터 천연목장으로 알려져 왔다 여행객들은 이곳에서 여

유롭게 대초원을 여행하면서 말경주나 낙타경주 씨름 등을 구경하거나 직

접 말과 낙타를 타고 활을 쏴볼 수 있다

라마교의 교두보 미대소

미대소는 라마교가 몽고에 전입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사찰로 명나라

경륭(慶隆)년간에 지어졌다 산과 물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주변환경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들이는 곳이다 몽골과 신장 지역의 건축양식이 융합

된 독특한 건축양식을 엿 볼 수 있다 총 면적은 4000평방미터로 사원 내에

다량의 벽화가 모셔져 있다 특히 대웅보전 내에 석가모니 역사벽화와 몽

고 귀족의 불상 앞에서 절하는 모습을 묘사한 벽화 등이 잘 보존되어 있는

데 이러한 벽화들은 명대 몽고역사와 불교사 건축사 미술사 연구에 중요

한 의의를 가지고 있다

라마교 사원 대소사(大召寺)

대소사의 몽골어 명칭은 lsquo伊克召(이극소이크샤오)rsquo로 큰사찰(大廟)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명나라 때 지어졌으며 호화호특에서 가장 큰 라마교사찰이기도 하다 몽고

에서는 보기 드물게 후오포(活佛-라마교의 수장)가 없는 사찰인데 청나라

강희제가 사찰에 며칠 머무른 적이 있어 황제에 대한 존경을 나타내기 위해

승려들이 lsquo후오포rsquo의 전승 규정을 없앴다고 한다

사원의 건축양식을 살펴보면 대전(大殿)은 흔히 볼 수 있는 장한(藏漢)식 라

마사원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이외의 부분은 전통적인 중국 사찰의 양식을

활용하여 지어졌다 대전 내에는 은으로 주조한 불상이 모셔져 있어 lsquo은불사

(銀佛寺)rsquo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대소사 내에는 많은 문물들이 소장

되어 있어 몽고족 역사 연구에 진귀한 자료로 사용되고 있다

정준규 기자middot자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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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 중국 내몽고 초원과 게르 5_ 중국 내몽고 오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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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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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홍보

차이야기

예부터 우리는 효(孝)를 통해 가족을 하나로 모

으고 서로의 유대관계를 높인다 가정생활 속에

서 어른과 아이를 구분하는 위계질서를 자연스

럽게 가르치고 배운다 어른 앞에서는 자신의 감

정을 조절하면서 심성을 순화시킨다 굳이 인성

교육이 강조되는 오늘의 우리를 한 번 더 생각하

게 하는 지침이다

효는 모든 행동의 근본이다 부모가 살아 계실

때에는 정성을 다하고 돌아가시면 공경의 마음

으로 제사를 지내고 아들을 낳아 제사가 끊어지

지 않도록 하는 것이 효라고 생각해 왔다

시대에 따라 효의 개념도 변화되고 있다 유학을

떠나는 아이에게 10년 안에 급제하지 못하면 집

으로 돌아오지도 말라고 단호하게 얘기하던 고

운(孤雲 최치원 선생의 호)의 아버지 대신 온갖

노고를 다하여 헌신적으로 유학 간 자식을 돌보

는 기러기 아빠들이 당연하다 내가 잘되면 그것

이 효도라고 생각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부모의

보살핌을 당연히 여기는 캥거루 같은 자식이 이

상하지 않고 차례(茶禮) 대신 외국여행이 부끄

럽지 않은 시대이다

고운(孤雲)은 우리 한문학의 시조로 추앙받고 있

는 위대한 인물이다 신라시대인 868년 12세에

당나라로 유학을 떠나 7년만인 18세의 나이에 당

나라 과거에 합격했다 고변(高騈)의 종사관으로

있을 때 반란을 일으킨 황소에게 보낸 「격황소서

(擊黃巢書)」는 특히 명문으로 이름이 높다

그의 많은 시문 중 당나라 관료로 재직할 때 쓴

「謝探請料錢狀(사탐청료전장 봉급을 미리 지급

해 주기를 청하는 글)」은 선생의 고향에 계신 부

모님을 그리는 마음과 효심을 볼 수 있는 감동

적인 글이다

lt중략gt 지금 신라 사신의 배가 바다를 건너

게 되었기에 차와 약을 사서 고향집에 편지와

함께 보내고자 합니다 곤궁한 사정을 아뢰니

바라옵건대 태위(太尉)께서는 부모를 봉양하

려는 마음을 헤아리셔서 3개월 치 요전(料錢)

을 미리 받을 수 있도록 특별히 허락해 주소

서 lt하략gt

18년이나 부모 곁을 떠나 봉양하지 못한 자신을

한탄하며 눈물로 호소한 간절한 그의 장문은 상

관 고변의 마음을 녹이기에 충분했다 고변은 고

운에게 좋은 차를 하사했다 하니 효성은 모든 이

의 바람이자 절대적인 목표인가 보다

신라 때 이미 차생활이 있었음을 알게 하는 사료

(史料)이기도 한 이 글이 lsquo어버이 날rsquo을 맞은 오늘

때마침 생각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역사적으로 차는 최고의 예물로 여겨져 왔다 유

비가 돗자리 판 돈을 모아 어머니를 위해 차를 사

는 이야기로 시작되는 삼국지에도 차는 아무나

먹을 수 없는 귀중한 약재요 최고의 음료로 여겨

진 것을 알 수 있다

시대마다 상류계층에서는 귀한 상대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었고 이로써 감사의 마음을 시로

표현한 차시(茶詩)를 낳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차시 속에는 선비의 정신과 우의 시대상 생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읽는 이에게 더 큰 감

동을 자아낸다

봄볕 같은 햇차가 싱그러운 5월 어린이 부모님

선생님 이웃에 대한 감사와 온정이 피어나는 푸

르른 계절에 차 선물로 마음을 표현해 보면 어떨

까 풀잎처럼 은은한 차향과 기품 있는 맛과 멋

은 옛 선비의 정취인 양 받는 이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할 것이다

박숙희의 茶이야기

감사의 선물 차

_ 한국차문화협회 충북지부 박 숙 희 회장

1_ 고운이 꽂은 지팡이가 자라 전나무가 되었다는 전설의 해인사 학사대(천연기념물 제541호) 2_ 「계원필경」 표지 3_ 고운의 글 lt진감

선사대공탑비gt 하동 쌍계사(국보 제47호)

1 2 3

40 SEJONG ECONOMY

골반이 과도하게 뒤로 굽은 경우 골반이 심하게 틀어져 있음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런

경우 대부분 골반이 뒤로 넘어가면서 꼬리뼈가 안쪽으로 휜 경우가 많은데 오늘 배울

동작을 통해 틀어진 골반을 바로잡고 안정된 자세로 교정해보고자 한다

발을 골반너비로 바닥에 붙이고 무릎을 구부린 채

타월을 잡고 천장을 보고 눕는다

스트레칭 하는 쪽 발의 발바닥 중앙에 타월을 걸

고 잡는다

마쉬고 내쉬는 숨에 아랫다리를 들어 발목을 가슴

쪽으로 당기면서 스트레칭을 해준다 이 동작을 8

회 반복한다

note 이때 허벅지가 너무 가슴 가까이 오지 않

도록 주의해야 하는데 이런 방법으로 스트레칭을

이어가야만 골반의 위치를 결정하는 근육 스트레

칭이 용이해진다

advance 다리가 유연한 경우 반대편 다리를 편 상

태로 스트레칭을 해도 무방하다

먼저 양팔을 어깨 너비로 양무릎은 골반 너비로 벌

리고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어 준다

그 다음 스트레칭 하는 쪽의 발을 앞으로 가져와

가슴과 허벅지 앞에 최대한 가까이 위치할 수 있

도록 해준다

마시고 내쉬는 숨에 스트레칭하는 쪽의 다리를 펴

면서 허리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유지하고 구부려진

다리의 무릎을 뒤로 펴준다

note 이때 스트레칭 하는 쪽의 골반을 약간 위

로 든다는 생각으로 둔부와 허벅지 뒤쪽의 근육이

스트레칭 될 수 있도록 해준다

네 발기기 자세에서의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 (Hamstring Stretching)

advance 손목이 불편할 경우 사진과 같이 주먹을

가볍게 쥐고 실시한다

note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 때 허리나 손목이 과도하게 꺾이거나 다른 관절들의 움직임이 너무 과하게 일

어나지 않도록 해야한다

하루필라테스

_ 청주 모던필라테스 김 현 화 원장

누운 자세에서의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 (Hamstring Stretching)

하루 필라테스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1

문화캘린더amp인물

찰리 채플린이 말했다 ldquo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

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rdquo라고 이 말은 다른 이

의 삶을 그저 멀리서 보았을 때 멋지고 아름다워 보일

지 몰라도 그 가까이에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 힘겨움

과 고난이 가득 숨겨져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

다 인간이 몸의 움직임을 이용해 감정과 의지를 표현

하는 행위 예술인 무용 30여년 간 무용 하나만을 바

라보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 비로소 지역을 대표하

는 무용단으로 자리매김한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리 단장을 만났다

세종시 유일한 전문예술가 단체이자 사회적기업인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창단 4년차에 접어든 이 무용

단은 설립 후 지금까지 무용 불모지와 같았던 세종 지

역에 새로운 문화예술장르를 알리고 발전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해 왔다 이러한 노력과 발전 가능성을 인정

받아 지난 2월 세종시 사회적 기업으로 고용노동부 인

증을 받았다 이 무용단은 세종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무용공연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세종시 예술인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및 예술 활동 지

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세종시 문화행사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무용공연을 선보이는 것 외에도 보육원

양로원 요양원 등지에서 봉사활동 및 무료 무용치료

를 병행하고 있다 또한 무료 강습 및 재능기부를 통한

예술인재 양성에도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을 이끌고 있는 유혜리 단장 그녀는

인터뷰 내내 시종일관 환한 미소로 지난 몇 년간의 힘

들고 어려웠던 시간을 회상하며 ldquo11살 때 시작한 무용

이 지금은 평생의 동반자가 되었다 무용이라는 예술

은 보여 지는 아름다움만큼이나 보이지 않는 고난이

많다 하지만 그 노력의 끝에는 항상 그에 상응하는

결실이 있다고 생각한다rdquo고 말했다 ldquo무용 뿐 아니라

복합장르를 수용한 융middot복합 예술을 매개로 독창적으

로 진취적인 문화예술 공연활동을 통해 지역예술무용

의 활성화 및 저변확대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하며 소

외계층과 취약계층을 비롯한 세종 지역민을 위한 문화

예술발전과 대중화에 앞장서겠다rdquo라고 유혜리 단장

은 덧붙였다 그녀의 시간에 비례하는 노력들이 지금

의 무용단 설립의 발판이 됐고 그 뜻을 함께 하는 전

문무용인들이 하나 둘 모여 이십 여명의 단원 결성으

로 이어지지 않았을까 무용단 그 자체로 자생력을 갖

기란 지역 사회에서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주)유혜리

세종무용단은 그 쉽지 않은 일을 스스로 이뤄냈다 단

원들 개개인의 역령강화를 통해 무용단이 더욱 발전해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단으로 활동하기를 기대해본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은 5월 25일 오후 7시 세종호수공원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에서 콜라보댄스 창작무용 꽃

흩날리다 地愛(지애) 화선무 지전amp소고 청천백일 등

다수의 작품을 선보인다 박지현 기자

유혜리세종무용단 유혜리 단장

「충북middot세종」 문화街 사람들

세종시 문화 캘린더 (5~6월) 청주시 문화 캘린더 (5~6월)

5월 25일 오전 11시 30분 정부세종청사 6동 대강당에서 박민근 작가의 lsquo열

린 북 콘서트rsquo가 열린다 이날 오후 7시에는 세종호수공원 무대섬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지고 같은 시각 세종예술문예회관에서 lsquo세종시 청

소년을 위한 열린콘서트rsquo가 진행된다

5월 26일 오후 1시 세종시 조치원읍 새내12길 일대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

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 lsquo2016 세종 길거기 공연rsquo이 오후 2시 고복자연공원 야외공연장에

서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 각각 진행된다

5월 29일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는 전통 타악그룹 굿의 lsquo희망을 두드

려라rsquo 공연이 펼쳐진다

다음 달 4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세종호수공원 방축천음악분수대에서

lsquo2016 세종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6일 오전 10시 청주 예술의전당 대middot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 lsquo제 17

회 청소년 孝한마음 축제rsquo를 개최한다

5월 22일~27일 예술의전당 소 전시실에서는 lsquo제 12회 충청북도 사진 대

전람회rsquo가 열린다

5월 27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매주 금요일 충북대 중문 창수광장공연장에

서는 lsquoART FOREST 충북대 중문 문화예술프로그램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청주 국민은행 앞 용두사지 철

당간 광장에서 lsquo청주 거리아티스트rsquo 공연이 열린다

5월 29일 오전 10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는 lsquo제 23회

박팔괘 전국학생국악대제전rsquo이 개최된다

_ 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 리 단장

42 SEJONG ECONOMY

알레르기 비염은 이물질이 다시 코 안으로 들어오면

발작적인 재채기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코막

힘 등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최근 미세먼지 대기

오염 등으로 알레르기 비염의 빈도가 증가 전 인구의

5~20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다 부모가 알레

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에는 그 자녀로 유전되는 확률

이 높아서 부모 중 한쪽에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

자녀가 비염을 가질 확률은 약 50 부모 모두 알레르

기 비염이 있는 경우 비염을 가질 확률은 75 정도다

비염의 진단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재채기 코막

힘 등이 발작적으로 아침에 나타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할 수 있으며 이비인후과

전문의와의 진료로 진단이 가능하다 소아청소년기에

는 집중력 저하로 학습능력을 떨어뜨리며 구강호흡

수면장애로 외모형성과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치므로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알레르기 비염이

의심되는 환자는 반드시 알레르기 검사를 시행해 원인

물질을 찾고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한다

치료는 크게 회피 요법 약물 요법 면역 요법 수술 요

법으로 나눌 수 있다 증상 조절을 위해 약물치료를 한

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잇지만 많은 환자들이 중요성

을 간과하는 치료 중 하나가 회피 요법이다 회피 요법

이란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항원을 피하는 것이다

아무리 국가대표 운동선수라도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

는 환자라면 꽃가루가 날리면 1분도 견디지 못하고 콧

물 재채기 등으로 제대로 경기를 할 수가 없을 것이

다 따라서 꽃가루가 원인 항원인 경우는 꽃가루가 많

은 지역에 가지 않도록 하고 꽃가루의 농도가 높을 때

가급적 창문을 닫고 외출을 삼가며 외출 시는 마스크

를 착용하고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동물이 알레

르기 비염의 원인인 경우는 동물과 접촉을 피하는 것

이 좋다 집먼지 진드기가 원인항원인 경우는 실내 환

기를 자주하고 실내에 일광이 잘 들도록 하거나 공기

조절기 등을 이용하여 실내 습도를 40~50 온도를

15도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비염은 완

치는 아니더라도 정복할 수 있다 알레르기 검사를 통

해 원인 물질을 확인 후 회피 요법을 철저히 하는 것

이 필요하다

비염의 증상이 있는 경우 약물 치료로 급성기를 조절

하고 만성 비후성 비염이나 코뼈가 휘어진 비중격 만

곡증을 함께 앓고 있다면 수술적 치료로 매우 좋은 치

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세종시는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인 만큼 육아로 힘

들어 하는 엄마들도 많은 도시다 세종시에 개원해서

처음 본 환자도 곧 돌이 되는 아들을 키우고 있는 젊

은 엄마였다 완연한 봄으로 들어서면서 한의원 앞 광

장에는 추워서 나가 놀지 못했던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힘차다 하지만 움직임이 많고 잘 넘어지는 아이들이

니만큼 엄마들의 손길이 더 바빠지는 것도 요즘이다

그래서인지 겨울보다 부쩍 손목의 통증을 호소하는 엄

마들이 늘었다 손목의 통증에는 많은 원인이 있지만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란 엄지쪽 손목 부위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통증 질환이다 손목 엄지쪽 삼

각 오목 부위는 엄지손가락의 움직임을 주관하는 몇

가지 힘줄이 분포한다 이 힘줄을 감싸고 윤활 역할을

하는 조직이 lsquo건초rsquo다 이 부위에 반복적인 자극에 의

해 염증이 생기면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보통 아이를

반복적으로 안아주거나 집안일을 심하게 하는 경우에

빈번히 발생한다

손목 건초염은 간단한 자가 진단법으로도 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그림과 같이 엄지를 다른 손가락속으로 말

아 쥔 다음 손목을 아래쪽으로 꺾는 방법인 Finkelstein

검사법이 있다 이때 심한 통증이 발생하게 되면 손목

건초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손목 건초염이 발생하면

통증과 함께 발진 부종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래서 그 부위를 살짝만 스쳐도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손목건초염은 재발하기 쉽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서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거나 냉찜질 혹은 온찜질 등

을 병행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치료방법으로 침치료 및 뜸치료 가열식 화침치료 봉

침 치료 등이 있다 특히 야간 통증이 심한 환자나 손

목 움직임의 제한이 많은 환자의 경우 빠른 회복을 위

해서 봉침 치료가 효과적이다

의학컬럼

메디컬럼

알레르기 비염에 관하여

세종동의보감

손목건초염

_ 청주드림이비인후과 김 민 상 원장

_ 박승룡한의원 박 승 룡 원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3

기업지원INFO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에서는 lsquo세종시 수출물류비(EMS) 지원사업rsquo 대상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31일까지고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지원내용은 국제특송(EMS) 연간 200만원 한도 내 일괄계약요금의

12 할인 또는 20 지원이다 20 할인은 예산 소진 시까지이며 12 할인은 올해 말

까지 지속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lsquo2016 국내 전시박람회 개별 참가지원 사업rsquo을 진행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2일

까지이며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등록되어 있고 중소기업 기본

법 제 2호 규정에 의한 중소 제조기업에 한 한다 지원내용으로는 전시박람회 부스임차

료 장치비 및 참가비의 70지원이며 한도금액은 150만원이다 단 기업별로는 참여횟

수를 3회로 제한한다 두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044-

863-3080~2)로 문의하면 된다

(재)세종지역산업기획단

세종지역산업기획단에서는 lsquo세종지역 기업지원서비스사업rsquo 수혜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6월 10일까지이며 모집대상은 세종 지역 내에 소재한 중소middot중견기

업으로 자동차부품 및 바이오소재 산업 전middot후방 연관 제품(기술)분야로 신청 가능하

다 신청방법은 세종지역산업기획단 홈페이지(httpwwwsjriaorkr)를 통한 신청서 양

식 작성 후 각 주관기관에 현장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lsquo2016년도 6개월 챌린지플랫폼 사업rsquo 지원대상을 모집한

다 접수기간은 오는 8월 말까지며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준비하는 예비창업자 및 (아이

디어 신청일 기준) 창업 1년 이내 기업이 모집대상이다 신청 방법은 세종창조경제혁신

센터 방문 접수(혁신센터별 PD 전담) 또는 창조경제타운(wwwcreativekoreaorkr)을 통

한 아이디어 등록을 통해 가능하다

KCCI Signature System

국문좌우조합 영문좌우조합

국문상하조합 영문상하조합

44 SEJONG ECONOMY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 진흥공단은 lsquo내일채움공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

간은 상시 가입기간은 최초 5년이다 재가입시 3~5년 사이 선택이 가능하

다 가입기업은 최소 5년간 2000만 원을 수령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채

움공제 홈페이지(wwwsbcplanorkr) 참고

중소기업청

증소기업청은 lsquo001 중소기업 국제전화 요금 할인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

집한다 대상은 중소기업청장의 추천으로 해외진출 하는 기업 또는 해외진

출을 희망하는 기업이다 가입기간은 상시이다 할인제에 가입한 기업은 kt

표준요금대비 평균 68를 할인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 수출지원센

터 홈페이지(wwwexportcentergokr) 참고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lsquoLG 생산기술 서포트존rsquo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

대상은 공장을 신규 설립하거나 이전하는 업체 또는 초기 제품개발 등의 검

토가 필요한 업체이다 모집기간은 상시이다 자세한 사항은 창조경제 혁신

센터 홈페이지(cceicreativekoreaorkrchungbuk) 참고

충북 테크노파크

충북 테크노파크는 lsquo제13회 충북중소기업대상rsquo에 참가할 중소기업을 모집한

다 신청 대상은3년 이내 도내 본사 또는 사업장 및 최근 2년간 재무제표 제

출이 가능한 기업 등이다 신청은 기간은 오늘 23일부터 7월 22일 까지이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cbtporkr) 참고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5

기업동향

SK하이닉스(청주시 흥덕구) SK하이닉스는 19일 금

강유역환경청이 주관하는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행사에

참여했다 속리산국립공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SK

하이닉스 직원들은 돼지풀 애기수영 등 생테계 교란식

물을 제거했다

메타바이오메드(청주시 흥덕구) 오송에 본사를 두고

있는 치과재료 제조업체 메타바이오메드가 지난 4개월

간 시가총액 증가율 부문에서 438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5일에는 치과용 기자재를 3년간 375만달러(45억

원)에 이란에 수출키로 했다

크로바하이텍(청주시 흥덕구) 크로바하이텍은 지난

18일 현대모비스와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크로바하

이텍은 현대케피코를 통해 중국 공장 품질인증(SQmiddot-

Supplier-Quality Mask)과 차량용 전원 부품 샘플을 오

는 10월까지 제출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기

존에 양산 중인 자동차용 부품부터 하이브리드 및 전

기차 부품 등에서 올 하반기부터 수익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청주시 청원구) LG생활건강이 과거 판매

했던 가습기 살균제를 두고 불거진 논란에 해명했다 LG

생건은 19일 해명자료를 내고 지난 1997년 시판한 119가

습기 살균제에 포함된 화학성분인 lsquoBKC(염화벤잘카늄)rsquo

가 독성물질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을 두고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화전자(청주시 청원구) 지난 2월 10일 개성공단이

전면 폐쇄돼 입주기업들의 피해가 막심한 가운데 개성

공단에서 휴대전화 부품 등을 생산한 자화전자는 82억

원의 손실을 보고 보험금 50억원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녹십자(청주시 청원구) 녹십자가 1969년 창립 이래 처

음으로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 발행

예정액의 5배가 넘는 기관투자가 수요가 몰리며 흥행을

기록했다 녹십자가 오는 26일 10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3년물 500억 원

모집에 4100억 원 5년물 500억 원 모집에 1600억 원의

투자 주문이 들어왔다

원익머트리얼즈(청주시 청원구) 원익머트리얼즈는

올 1분기 매출액 461억 원 영업이익 63억 원을 기록했

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3

73씩 증가한 수치다

어보브반도체(청주시 청원구) 청주 오창과학산업단

지에 본사를 둔 어보브반도체는 다채널 전류 구동 장치

및 방법 관련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지난 18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ldquo다채널 제어 회로를 MCU에 집적하여 자가

보정이 가능한 LED Motor 등의 고효율 다채널 정전류

구동 MCU 제작에 활용할 예정rdquo이라고 설명했다

네패스(음성군 삼성면) 네패스는 올해 1분기 실적공

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610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 당

기순이익 흑자전환을 실현하며 전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

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간 어려움을 겪었던 자회

사들의 실적 개선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패스는 웨이퍼레벨패키지(WLP) 기반의 시

스템반도체패키징 업체로서 WLP FOWLP(팬아웃WLP)

등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글로벌패키징 업체들과 견

주는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신성솔라에너지(증평군 증평읍) 태양광 전문기업 신

성솔라에너지가 주력 고객사의 파산 위기 속에서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지난 1분

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한 50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17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29억 원으

로 262 급증했다 회사 측은 ldquo공장 가동률이 올라가면

서 매출이 늘고 제조 원가와 고정비 부담은 떨어지는 선

순환 과정 중에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충북지역 상장사 동향

46 SEJONG ECONOMY

Page 4: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pdf.seenews365.com/1/101.pdf · 2016-07-13 · 창간기획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 08 드라마 같은 ktx오송역 유치, 12년의 유치

이슈돋보기

28 대학의 수익사업 희생양이 된 대학생들

박진수 이파로스 대표

세경이 만난 사람

30 ldquo도민의 행복이 최우선입니다rdquo 충북연구원 정초시 원장

30 ldquo올해 충북관광협의회 출범할 것rdquo 이상영 충북관광협회장

청사 사람들

31 흥겨운 장단으로 일상의 피로와 업무 스트레스를 날린다

국토교통부 최장수 풍물놀이 동호회 lsquo신풍rsquo

이곳에 가면

32 ldquo홍차 맛 보실래요rdquo - 티 카페 lsquo시스네rsquo

트래블 amp 조이

36 ldquo싱그러운 초원과 쏟아지는 별을 만나다rdquo

lsquo내몽고rsquo로 떠나는 여행

박숙희의 茶이야기

40 감사의 선물 lsquo차rsquo(茶)

한국차문화협회 충북지부 박숙희 회장

하루필라테스

41 골반 교정에 좋은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Hamstring Stretching)

청주 모던필라테스 김현화 원장

문화캘린더 amp 인물

38 유혜리세종무용단

의학컬럼

39 메디컬럼 | 청주드림이비인후과 김민상 원장

알레르기 비염에 관하여

39 세종동의보감 | 박승룡한의원 박승룡 원장

손목건초염

40 기업지원 INFO

42 충북지역 상장사 동향

대표middot발행인 변근원

취재부 부장 정준규

기자 이주현middot김승환middot박지현

경영지원팀 팀장 김보영

사업팀 1팀 이준석

2팀 주광언

인쇄middot출력 금강기획인쇄

기사제보 및 광고문의 TEL 043-237-0099

FAX 043-238-8877

본지는 신문윤리 강령 및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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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JONG 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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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Contents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축하합니다

세종경제뉴스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영충호 시대를 이끌어 가는 차별화된

경제정론지로 크게 성장해 나가길 기원합니다

이 시 종 충북지사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축하드립니다

세종시민의 눈과 귀가 되어 지역언론 발전에

앞장 서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 해 찬 세종시 국회의원

창간을 축하드리며

우리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선도하는

경제 정론지로 발전하길 기원합니다

김 준 경 KDI 원장

세종경제뉴스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날에 큰 발전과 영광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김 재 권 청주세관장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는 소통 매체가 되길 기원합니다

김 민 수 aT 충북본부장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세종경제뉴스가 다양한

여론을 수렴하고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메신저로 성장하기를 희망

합니다 세종경제뉴스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성 정 희 국립세종도서관 관장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참 언론으로

지역의 등불이 되길 소망합니다

계 용 준 충북개발공사장

세종경제뉴스 신문사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역사회의 주요 경제현안을 발굴하고 신뢰를 기반으로 한

공명정대한 보도로 지역발전을 위해 앞장서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노 영 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

인터넷 매체를 통해 시공간을 넘나드는

소통과 정론직필로 지역사회를 대변하게 될

세종경제뉴스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임 상 전 세종시의회 의장

세종경제뉴스

시대정신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중심언론으로

성장하길 기원합니다

정 우 택 청주middot상당 국회의원

산업middot경제 전반을 아우르는

지식과 정보의 보고(寶庫)로 지역의 미래가치를 창조해내는

세종경제뉴스가 되길 기대합니다

이 언 구 충북도의회의장

지역민의 삶을 어루만지는

경세제민의 참언론이 되기를 바라며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김 병 우 충청북도교육감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공정한 시장경제 실현과 지역경제 발전 방향의

선도역할을 기대합니다

오 제 세 청주middot서원 국회의원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충북을 대표하는 경제전문 언론으로 도약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도 종 환 청주middot흥덕 국회의원

경제와 관련된 소중한 정보를 전해줄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역의 생활밀착형 경제정보를

독자들에게 소상히 제공해서 지역민의 윤택한 삶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창구로서 역할을 다해 주기를 기대합니다

변 재 일 청주middot청원 국회의원

06 SEJONG ECONOMY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충북 관광인과 함께 축하드리며

중부권 지역경제의 등불로 성장하시기 바랍니다

이 상 영 충청북도관광협회장

충청 중부권의 생생한 경제뉴스를 전달하게 될

세종경제뉴스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세종경제뉴스가

지역 경제의 건강한 정보 발전소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합니다

차 원 섭 충북조달청장

창간을 축하하며

이 시대의 양심과 지성을 밝히는 언론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정 초 시 충북연구원장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힘차고 알찬 통신으로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시기 바랍니다

조 병 일 한국토지주택공사 충북본부장

세종경제뉴스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날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임 용 환 청주흥덕경찰서장

세종경제뉴스의 창간을 축하드리며

지역의 생생한 목소리를 균형있는 시각으로 전달하고

성숙한 여론형성을 주도하는 참 언론이 되시기를 기대합니다

채 훈 관 영동대학교 총장

현실을 올바로 독해하고

미래를 제시하는 정론직필지로서의 역할을 기대합니다

최 교 진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

세종시와 충북지역 경제에 관한 새로운 지평과 정보를

전달해 주는 세종경제뉴스를 통해

경제 지식과 삶의 지혜를 얻을 것을 기대합니다

최 민 호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세종경제뉴스가 독자의 사랑과 신뢰 속에

나날이 성장하고 큰 발전하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

윤 태 한 충북경영자총협회장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믿음과 신뢰속에 지역 언론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나가기를 소망합니다

박 종 찬 충북지방중소기업청장

창간을 축하드리며

지역의 밝은 미래를 선도하는

세종경제뉴스의 꿈을 응원합니다

남 기 섭 상공회의소 세종지부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오 경 나 충청대학교 총장

세종경제뉴스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독자를 위한 바른 보도를 부탁드립니다

포기하지 말고 쉼 없는 비행을 기다립니다

안 치 석 청주시의사회장

세종경제뉴스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앞날에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손 병 관 청주의료원장

객관적이고 공정한 외면하지 않는 보도를 통해

우리 사회의 길잡이가 되어 주시길 기대합니다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민 흥 기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장

lsquo세종경제뉴스rsquo 창간을 축하드립니다

도민의 알권리와 권익을 증진하는

언론사로 발전하길 기원합니다

남 창 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충청권의 발전과 주민행복을 위한

신수도권 경제 정론지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김 태 훈 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장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꿈과 희망이 되어주시기를 바랍니다

김 재 영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본부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07

창간기획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_ 1

드라마 같은 KTX오송역 유치

충북이 호남고속철도 KTX오송역을 유치하기까지는 넘어야 할 고비가 많았

다 그야말로 한편의 드라마였다 충북이 본격적으로 유치활동을 벌인 것은

지난 1993년 8월 정부가 호남고속철 건설 계획을 발표하면서부터다

호남고속철도는 지난 1987년 12월 13대 대통령 선거공약으로 제시되면서

계획됐다 1995년 10월에는 호남고속철도 기본계획이 수립됐다 충북은 그

해 11월 4일 호남고속철도분기역 오송 유치 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출발은 순조로웠다 지난 1989년부터 경부고속철도 오송역 유치운동을 펼

친 충북도와 시민단체 임광수 임광토건 회장을 중심으로 한 재경 충북협회

등은 KTX오송역을 유치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충북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공감대를 모았다 위기가 닥친 것은 1999년 12월이었다 정부가 발표한 4차

국토종합계획안 국가 기간 교통망계획에 호남고속철 분기역으로 충남 천안

을 암시하는 표기가 들어 있었던 것이다 도와 유치위는 건설교통부에 문제

를 제기했고 ldquo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rdquo는 답을 받았다 한숨 돌린 도와 유

치위는 2001년 5월 분기역 선정을 위한 재용역에 착수했다

시련은 또다시 찾아왔다

2003년 7월 재용역에 대한 최종 공청회에서 천안이 오송보다 유리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다 또 호남고속철은 복복선으로 만들겠다는 방안이 나

오면서 유치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당시 도는 국토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라도 분기역은 신행정수도 입지와 연계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복복선으로 건설할 경우 천문학적인 예산이 투입될 수밖에 없다는 반

경부고속철과 호남고속철의 본격적인 분기역 역할을 맡은 오송역은 충북 경제

를 넘어 신수도권의 교통과 물류 중심지로 변화하고 있다 오송역은 KTX 경부고

속철도와 연계한 환승 기능과 영middot호남 충청권 수도권을 잇는 lsquoY자형rsquo 철도 교

통망으로 구축됐다 더 나아가 동북아 경제권 통합과 함께 러시아 유럽 연결 교

통망 구축을 위한 발판이 되고 있다 세종경제뉴스는 충북의 미래 먹거리 사업

으로 뜨고 있는 오송역의 어제와 오늘 미래를 조명한다

드라마 같은 KTX오송역 유치 12년의 유치 운동국책기관 오송 이전도 lsquo신의 한수rsquohellip 오송역 역할론 lsquo부상rsquo

_ 오송역은 KTX 경부고속철도와 연계한 환승 기능 및 영middot호남 충청권

수도권을 잇는 lsquoY자형rsquo 철도 교통망으로 구축됐다

08 SEJONG ECONOMY

박 논리를 집중 부각시켜 반대 논리를 냈다

충청권 지자체 과열 경쟁hellip 분위기 lsquo냉랭rsquo

그러는 사이 신행정수도로 똘똘 뭉쳤던 충청권에는 냉기가 흘렀다 당시 경

부고속철도에서 호남고속철도가 갈라지는 분기역 후보는 충남 천안과 충북

오송 대전 등 3개로 압축된 상태였다 이를 놓고 충청권 3개 시middot도는 이를

놓고 첨예한 대립을 보였다 지난해부터 신행정수도 공조를 위해 경쟁을 자

제해 왔었지만 충남middot북 등 광역지치단체와 의회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유

치전이 벌어졌다

충북도와 충북도의회는 지난 2005년 1월 한나라당의 오송역 분기안 지지발

언을 환영하면서 본격적인 유치 활동을 펼쳤다 당시 한나라당 대표였던 박

근혜 의원 등 지도부는 충북을 찾아 오송역 신설을 지지한다고 입장을 밝

힌 상태였다

당시 충북도의 주장은 이랬다 KTX오송역이 유치되면 행정수도 건설에 가

장 가깝고 충북선과 경부선이 함께 X자형 철도망을 구축해 국토 균형 발전

에 가장 유리하다는 주장이었다 특히 인구 50만 명의 행정수도가 공주middot연

기에 건설되면 전국적인 접근성을 높이고 실질적으로 운송 수요도 가장 많

다는 입장이다 같은 기간 충남도와 충남도의회도 특위를 구성하고 건교부

를 직접 찾아가 ldquo천안 분기역이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한 최적의 노선rdquo이라며

피력했다 충남도의회의 경우 광주지역을 찾아 천안입지를 강조하자 광주

구청장협의회는 lsquo호남고속철 분기역을 충남 천안으로 해달라rsquo는 내용을 담

은 성명서를 내는 등 지역간 갈등이 극에 달했었다 대전시의회는 호남지

역 지자체를 돌며 대전유치를 홍보하기 위한 자전거 투어를 마친 상태였다

오송역 유치 확정hellip 12년간의 유치 운동

우여곡절 끝에 지난 2005년 6월 30일 호남고속철도 분기역으로 오송역이

확정됐다 12년간의 유치 활동이 빛을 보는 순간이었다 충북도와 지역 정가

는 만세를 불렀다 당시 충북도지사였던 이원종 대통령 비서질장은 한 언론

매체를 통해 ldquo유치활동은 태산준령을 수없이 넘어온 장편의 드라마였다rdquo며

ldquo대한민국에서 접근성이 가장 뛰어난 지리적 위치를 충분히 살려 세계 속에

충북을 부각시킬 철의 실크로드가 될 것rdquo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원종 지사를 비롯한 도청 간부들과 한나라당 소속 정치인들은 같은

당 소속 광역단체장들을 만나 오송역 유치에 힘을 실어줄 것을 부탁했다

이 지사와 다른 당이었던 열린우리당 소속 도내 정치인들도 호남지역 등을

잇따라 방문했다 충북의 지지기반을 넓히기 위한 조치였다 청주상공회의

소 등 경제단체들도 힘을 실었다 글 이주현 기자middot사진 김승환 기자

ldquo오송역의 새로운 변신 기대하셔도 좋습니다rdquo - 이두희 역장

충청권 최대 역사 규모를 자랑하며 충북과 세종을 잇는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오송역 그곳의 수장 이두희 역장을 만났다 21년을 거슬러 1995년

철도청 기획관리실 근무를 시작으로 코레일과 인연을 맺은 그는 포항역장 역

임하고 지난 해 7월 오송역의 새로운 역장으로 부임해 이곳을 책임지고 있다

올 한 해 크고 작은 철도 사고가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이로 인해

코레일에 대한 국민들의 시선이 곱지는 않다 이 역장은 최근 국민들을 불안

에 떨게 했던 철도 탈선 사고 등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직원들에게 안전강

화를 매일 같이 지시 한다 ldquo사고란 것은 복합적인 원인으로 인해 벌어지는 것

이다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늘 안전구호를 제창하고 안전에 관련된 것

은 어느 것 하나 허투루 보지 않고 안전지침을 잊지 않아야 한다rdquo라며 그의

안전철학을 강조했다

얼마 전 오송역을 찾은 외국인은 신속하고 정확한 그리고 친절한 코레일의 서

비스를 경험했다고 한다 이 역장은 ldquo외국인이 기차에 지갑을 두고 내린 일이

있었다 코레일의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해 부산행 KTX열차에서 승무원들이 두

번 세 번 좌석을 살펴 지갑을 찾아 그 다음 역에서 서울행 KTX열차를 이용해

돌려준 사례다 코레일 직원들의 단합 단결이 없었다면 그러한 서비스 제공이

불가했을 것이다 이 사례는 해당 외국인 뿐 아니라 우리 오송역 직원들에게도

흐뭇한 경험으로 남아있다rdquo라고 이야기했다

이 역장은 오송역의 발전방향에 대해 ldquo오송역을 문화 예술 편의시설이 공존하

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고 싶다 또한 이용객들의 니즈를 충분히 충

족시킬 수 있도록 기반시설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기능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멀티플렉스 공간으로 오송역의 정체성을 확립을 위한 선택과 집중에 힘쓸 것

이다rdquo라고 답했다 박지현 기자

따뜻한 정이 오가는 오송역에서 만난 사람들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09

이용객 매년 증가hellip 올해 말 500만 명 예상

오송역에 따르면 지난 2011년 120만명이던 오송역 이용객 수는 2012년 150

만명 2013년 230만명 2014년 291만명으로 매년 늘었다 호남고속철도가

개통한 지난해 이용객 수는 412만명으로 집계됐다 호남고속철도 개통 전

후를 비교하면 이용객 수가 42나 늘어난 셈이다 이같은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여 연말까지 5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오송역 정차 횟수도 크

게 늘었다

정차 횟수는 호남고속철도 개통 전인 2011년에는 67회 2012년 86회 2013

년 89회 2014년 93회 2015년 148회로 매년 증가했다 호남고속철도가 개

통한 지난해에는 147회 올해 3월 기준으로는 124회의 정차 횟수를 기록했

다 KTX역 이용객 순위로는 전국 46개 역 중 9위에 해당한다

10여 년전만해도 철도교통의 사각지대로 철도이용객이 타 시middot도에 비해 상

대적으로 많지 않던 충북이 이젠 철도교통 중심지가 됐다는 게 충북도 안팎

의 평이다 오송역 이용객 급증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 인구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데다 올 연말 개통 예정인 lsquo수서~평택rsquo

수도권고속철도와 2018년 준공되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광주송정~

목포)구간이 마무리되면 운행횟수가 크게 늘어날 게 예측되기 때문이다

또 오송역 주변에는 오는 2018년 완공예정인 국내 유일의 철도종합시험선

로 철도완성차 안전시험 연구시설 등과 연계해 철도산업 육성의 메카로 조

성되고 있다

이용객 연 500만명 돌파 전망

호남선 개통 오송역 ldquo업그레이드rdquo를 이끌다운행횟수 전국 46개 역중 9위hellip 이용객도 lsquo만족rsquo

_ 지난해 호남고속철도의 개통으로 오송역은 국가고속철도망 X축의 중

심으로 떠올랐다 사진은 호남선 열차가 출발한 직후의 모습

창간기획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_ 2

10 SEJONG ECONOMY

이용객이 느는 청주국제공항의 관문역 역할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오송역은 2010년 11월 1일 개통됐으며 그해 하루 평균 이용객은 2772

명이었다 지난해 하루 평균 이용객은 1만 3500명으로 집계됐다

분기역 효과 lsquo톡톡rsquohellip 전국 2시간 생활권 형성

이처럼 오송역 이용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은 분기역 효과 덕분이다

KTX를 타고 lsquo오송~여수rsquo간 2시간 30분이면 주파한다 기존 열차보다 1시

간 30분이상 빨라지는 등 전라권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됐다 서울은 40분

이면 충분하다

특히 세종시 관문역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 오송역에서

세종시까지는 10분대로 주파할 만큼 가깝다 이렇다보니 lsquo중앙부처 공무원

역rsquo으로 불릴 정도다

세종시민들은 물론 청주시민들의 이용도 더욱 활발해졌다 청주 오창에 거

주하는 김모씨(39)는 ldquo사업차 여러 곳으로 발길을 옮길 때가 많은데 오송역

은 KTX는 물론 일반 열차도 이용 가능해 선택의 폭이 넓어 좋다rdquo고 말했다

세종시 공무원 이모씨(39)는 ldquo한 달에 한 두번 정도 출장을 다니는데 오송역

은 지역 접근성이 용이해 이용에 큰 어려움이 없다rdquo고 말했다 김승환 기자

오송역 범죄예방 우리가 책임진다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 오송센터

지난 해 6월 오송역에 철도 안전 지킴이 국토교

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 오송센터(사진 왼쪽부

터 최세봉 센터장 김정봉 주무관)가 문을 열었

다 해마다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는 오송역 그리

고 그곳의 범죄예방을 담당하는 철도특별사법경

찰대 오송센터 이고 최세봉 센터장은 ldquo가장 인상에 남는 승객은 바로 며칠 전

귀가조치를 도왔던 중국인이다 50대로 보이는 이 외국인은 일행과 함께 오송역

을 찾았으나 대열에 합류하지 못하고 낙오된 채 기차 선로 변을 서성거리다 철

도특별사법경찰대에 인계됐다 통역을 동반해 일행을 찾아주려 노력했지만 온

전치 못한 정신과 특정지역 중국어를 사용하는 터라 어려움이 컸다 다행히 인터

넷 통역기를 이용해 중국의 가족들과 어렵게 연락이 닿았고 가족들을 통해 한국

에 있는 지인과 다시 연락을 취해 안전귀가를 도왔다rdquo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 날

중국인을 일행에게 인계하기까지 12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최 센터장을 비롯해

모든 대원들이 합심해 그 외국인을 도왔다고 한다 ldquo앞으로도 이용객들이 안심하

고 오송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rdquo고 오송센터 최세봉 센

터장은 마지막 말을 전했다

(주)스타벅스커피코리아 점포개발팀 한영석 과장 - 천안시 거주

오송역에서 만난 한영석 과장은 업무차 KTX를 이용

하는 고객이다 거주지는 천안이지만 충청권역 점

포 관리를 위해 KTX를 타고 오송역을 자주 찾는다

ldquo업무차 세종시와 천안을 오갈 때마다 오송역을 이

용한다 출middot도착 시간이 정해져 있는 KTX를 이용

하는 덕분에 철저한 시간관리가 가능하고 단 시간에 원하는 지역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오송역에서 BRT를 이용해 세종시로 이동해 업무관련 미팅

을 진행하고 있다 오송역은 역사가 깨끗하고 시야가 탁 트여있어 이곳에 오면

기분이 좋아진다 또한 최근 정부청사 이전으로 노선이 증편되어 KTX 운행이

이루어져 이용자로써 매우 만족한다rdquo고 말한 뒤 ldquo하지만 역사가 큰 만큼 동선

이 길고 역사에서 외부로 나가는 출구 표시는 명확하지만 외부에서 역사로 들

어오는 입구 표지판이 부족해 약간의 아쉬움이 있다rdquo고 말했다 박지현 기자

따뜻한 정이 오가는 오송역에서 만난 사람들

_ 오송역 인근에 위치한 BRT 버스의 모습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11

KTX오송역의 개통은 그동안 침체됐던 지역 경제발전의 전환점이 됐다

먼저 lsquo교통의 오지rsquo로 불렸던 충북에 KTX역이 설치됐다는 것만으로도 지

역에서는 큰 이슈였다 이 역은 당시 청원군 강외면 봉산리 부지에 신설됐

다 이 역은 총 276억 원을 들여 지난 2008년 6월 착공했다 규모는 지하 1

층 지상 3층에 연면적 2만65 주차대수 900대 4홈 10선으로 조성됐다

경부선은 상middot하행선이 요일에 따라 각각 하루 17~21회씩 호남선은 상middot

하행선이 각각 4회씩 정차했다 또 서울역까지는 40여분 부산역까지는 100

분 안에 갈 수 있어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만들었다

좀 더 자세히 보면 서울과 오송역의 거리는 1243 KTX 개통 전 새마을

호를 타고 이 거리를 간다면 약 1시간 15분의 운행시간이 소요됐다 KTX가

오송역에 서면서 약 35분이 단축된 셈이다 이는 침체일로에 있는 충북선을

대폭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4월에는 호남고속철도

lsquo오송~광주 송정rsquo 구간이 신설됐다 길이는 1823 이로써 서울sim광주 간

운행시간이 기존 2시간 30분에서 1시간 32분으로 단축됐다

국책기관 오송 이전도 lsquo신의 한수rsquohellip 오송역 역할론 lsquo부상rsquo

KTX오송역 역할론이 부상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로 국책기관의 오송

이전이 꼽힌다 오송에는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본부 한국보건

산업진흥원 등 6대 국책기관이 자리잡고 있다 게다가 세종 정부청사와도

BRT 버스로 연계돼 2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하다 정부 행정부처에 밀접한

연관 관계를 맺고 있는 이들 공공기관의 임직원들의 최근 빈번하게 KTX오

송역을 이용하고 있는 이유다

경부고속철도의 중간역으로 끝날 뻔 했던 오송역이 경부 및 호남고속철도

가 교차하는 국내유일의 분기역으로 세종시의 관문역으로서의 역할이 부여

된 만큼 오송역이 국토균형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 도민들

의 관심이 필요한 때다

KTX오송역 신설 lsquo교통의 오지rsquo 충북의 경제발전 lsquo전환점rsquo

_ 오송역 열차 승강장 전경

창간기획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_ 3

12 SEJONG ECONOMY

너도 나도 유치운동hellip 국립철도박물관 오송 유치 lsquo빨간불rsquo

국립철도박물관 유치에 빨간불이 켜졌다 당초 청주 오송과 경기 의왕 등 2

곳만 2014년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국립철도박물관 건립 기본구상 연구에서

최고점을 받아 2파전이 예상됐지만 각 지자체가 미비한 자료를 보완해 유

치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철도박물관 유치를 신청한 지자체는 청주 오송과 대전 세종 부산 울

산 경기 의왕 강원 원주 경북 포항 경남 창원 전북 군산 전남 나주 등 11

곳이다 청주시는 흥덕구 오송읍 KTX오송역 주변에 국립철도박물관을 유

치하기 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다

철도박물관 오송 유치 위한 범시민운동 전개

먼저 시는 국립 철도박물관의 오송 유치를 위한 조직을 구성해 범시민운동

을 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지난달 28일 충북개발연구원과 건축협회 관계자

시 공무원 등 10명이 참여하는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철도박물관 오송 유치

를 위한 논리개발에 들어갔다 19일에는 도시계획 분야 교수와 연구원 문

화계 관계자 오송지역 주민 대표 지방의원 등 20여 명으로 구성된 자문위

원회를 출범시켰다

이어 26일에는 청주지역 각계각층 인사 200여 명이 참여하고 이승훈 청주

시장과 시민대표가 공동 유치위원장으로 한 유치위원회를 발족 철도박물

관 유치운동을 본격화한다 유치위원회는 오는 6월 말까지 40만 명의 서명

을 받아 국토교통부와 청와대 국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 국토교통부는

물론 철도박물관 선정에 영향력 있는 인사들을 대상으로 오송의 입지 여건

이 우수하다는 것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이날 KTX오송역 광장에서는 시민

20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시민결의대회가 열린다

청주시 관계자는 ldquo청주공항 KTX를 이용하면 오송은 전국을 2시간 이내에

연결할 수 있으며 청주 세종 대전을 포함해 400만 명이 거주하는 신수도권

의 관문rdquo이라며 ldquo접근성 연계성 경제성에서 좋은 여건을 갖춘 오송에 최적

지라는 점을 적극 홍보할 것rdquo이라고 말했다

철도박물관 오송 최적의 장소

이렇듯 국립철도박물관 유치는 오송의 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첫 번째 과

제로 꼽힌다 KTX세종역 신설 논란과 같이 오송역의 기능을 약화시키는 외

부 위협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는 탄탄한 경쟁력이 담보된 도시 자생력을

확보해야 한다 이 같은 측면에서 철도박물관은 오송의 정체성과 위상을 확

립할 시설로 인식된다

국립철도박물관은 부지 비용을 빼고 1000억 원의 예산이 드는 대규모 프로

젝트다 경제 활성화와 지역 브랜드 제고를 위한 시설로 각광받고 있어 전

국 지자체가 탐을 내고 있는 부분이다 특히 국토교통부는 장래 시베리아횡

단철도(TSR)middot중국횡단철도(TCR)와 연결되는 lsquo철도시대rsquo를 대비한 철도박

물관 조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청주시가 제시한 오송 철도박물관 후보지는

KTX오송역 주변 7만2000다 국middot공유지가 72를 차지한다 사유지 매

입비용은 100~120억 원으로 예상된다

국립철도박물관 부지로 오송이 적합한 이유는 여

러 가지다 먼저 철도종합시험선로를 비롯해 철도

차량 시험과 인증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철도완성

차안전연구시설도 입주해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오송 시설장비사무소에서는 고속철도 홍보관 무

가선트램시험선과 자기부상열차시험선 등 각종 철

도시설 장비가 운영된다 철도박물관 관람과 오송

궤도기지의 다양한 철도시설을 함께 견학하는 연

계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주공항과

연계해 전국을 2시간 내 생활권으로 만들었다는 점

도 호재로 꼽힌다

경제성도 충분하다 오송의 배후도시는 세종 대

전 천안 아산 공주 보은 증평 진천 등이다 세

종 BRT와 대전 KTX투어를 연계할 수 있는데다

충청권의 상생발전을 이끌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무엇보다 오송 유치의 당위성은 국가 균형발전이

라는 측면에서도 설득력을 얻는다 이주현 기자_ 오송역 인근에 위치한

청주시 관광안내도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13

프라임인터뷰

2016년 행복도시 건설 2단계가 시작됐다 올 한 해 행복청의 역점 추진

사업은

행복도시 건설 2단계가 시작되는 첫 해를 맞아 올해는 지금까지 성

장추세를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도록 새로운 도시 성장 동력 확보와 함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가는데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무엇보다

도 올해에는 4생활권에 조성중인 산학연클러스터를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

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고려대 카이스트 등 우수대학 및 첨단기술 중

심의 강소기업에게 금년 중 토지 공급을 추진하고 신생middot벤처기업이 부담

없이 입주할 수 있는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와 다수의 대학이 교육middot지원

시설을 함께 사용하는 공동캠퍼스 건립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또한 행

복도시를 친환경 에너지 특화도시로 만들어 가기 위해 공공middot민간 건축물

에 신재생에너지 도입을 확대해 무공해 에너지가 자급되는 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태양광의 확대 도입을 위해 주차장 저류지 근린공원

등 도시 곳곳에 시민편익과 디자인이 가미된 태양광발전시설을 확충하고

탄소 제로형 에너지시범마을 및 숲 유치원 등도 조성해 대한민국의 친환경

수도로 건설해 나갈 계획이다

국립박물관단지 조성사업 개관시기와 추진내용은

행복도시의 문화 인프라를 구축하고 도시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올

해 국립박물관단지의 단계적 조성에 착수할 예정이다 전체 사업부지 19만

중 우선 1단계사업으로 75만에 어린이박물관 디자인박물관 디지털

문화유산영상관 도시건축박물관 국가기록박물관 등 5개 박물관을 건립하

고 2단계로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 및 민간시설로서 자동차박물관 등을 유

치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1단계 사업은 지난 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고 올해부터는 마스터플랜 수립 및 기본설계를 착수하여 2023년까지

사업을 완료하고 2단계 사업인 국립자연사박물관은 올 1월 예비타당성조사

를 신청해 타당성이 확보되면 본격적으로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7년 후

미국 워싱턴DC의 스미스소니언박물관 독일 베를린의 박물관 섬 오스트리

아 비엔나 뮤지엄쿼터스 등 세계적 문화단지와 같은 대단위 문화시설을 행

복도시에서 직접볼 수 있고 체험하게 될 것이다 전체 국립박물관단지 조성

사업이 완공되면 행복도시에서 우리민족문화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 눈

에 볼 수 있고 우리 문화의 가치에 대한 자긍심과 미래비전을 국민 모두가

공유하게 될 뿐 아니라 우리나라와 행복도시를 대표하는 문화랜드마크로서

도시의 가치와 품격을 한 층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주택공급 목표와 과잉 공급논란이 적지 않은데 이에 대한 입장은

올해 주택시장은 가계대출 규제 금리인상 가능성 및 공급과잉 등으

로 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지만 행복도시는 사정이 다르다 상반기 중 해당

지역 우선대상 비율을 축소 및 거주기간 완화 등을 통해 세종시 외 지역에서

도 분양을 받기 쉽도록 공급대상을 확대할 계획에 있어 수요층은 더욱 두터

성장하는 꿈의 도시 lsquo행복한 세종시rsquo를 그리다행정복합중심도시건설청 이충재 청장

세종시 내 국가가 직접 재원을 투입하고 도시계획을 수립해 국토의 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행정 기능을 이전하는 국책사업인 행복도시 신설 그리고 이

를 수행중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2016년 도시의 자족기능을 유치해 핵심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도시브랜드 가치를 향상을 목표로 행복도시 건설 2단계가 시작

됐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이야기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이충재 청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들어보았다

_ 이충재 행복청장이 올 한 해 행복청의 역점 추진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14 SEJONG ECONOMY

워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전기관 중 주택 미확보 및 4단계 이전공무원

산학연클러스터 과학벨트와 세종시 산단 종사자 등 실수요가 충분한 상황

이다 행복도시는 개발계획에 따라 2020년까지 30만 명의 인구유입을 위해

12만호 주택을 건설해 입주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middot기

업middot대학 등을 지속 유치 중이며 유치 기업 등의 종사자 주거안정을 위해

2016년 2017년에 각각 2만호를 공급하고 매년 입주수요를 감안하여 주택

공급량을 조정할 예정이다

세종시 4-2생활권에 도시첨단산업단지(산학연 클러스터가)조성과 관련

된 계획은

산학연 클러스터 내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된 lsquo세종테크밸리rsquo 산업

용지를 지난 2월 25일 공급 공고했다 현재 약 200여개 이상 기업이 세종

테크밸리 입주의사를 보이고 있으며 약 3개월의 입주신청기간을 거쳐 오

는 6월까지 1차 입주기업 선정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더불어 창업 기술

개발 시장개척에 필요한 기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행복청과 세종

시 KAIST가 협업하여 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를 올해 착공해 2018년 준

공 예정이다 또한 맞춤형 인재육성 RampD 지원에 효과적인 산학융합지구

지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대학들의 재정난과 대학구조개혁 영향에 따른 어

려운 유치여건을 극복하고자 공동캠퍼스 건립을 올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

고 있다 이밖에도 해외투자유치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되어 있는 코

트라(KOTRA) 와의 협업을 확대해 미국 일본 지역의 기업 대학을 대상으

로 하는 투자유치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행복도시 건설 1단계가 완료에 대한 자체적인 평가를 한다면

행복도시는 2030년까지 인구 50만의 자족도시 완성을 목표로 3단계

로 도시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해 까지는 1단계로서 정부청사 이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주택middot교통middot편익시설 등 도시 인프라를 차질 없이

구축하면서 도시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우선 2012년부터

14년까지 3년에 걸쳐 36개 중앙행정기관 및 14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대규

모 이전을 차질 없이 완료했으며 이전 공무원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

도록 조기 정착에 대한 지원도 아까지 않았다 현재까지 8만호의 주택공급

과 함께 도로middot공공시설 등 각종 기반시설의 적기구축과 대형마트 병middot의

원 등 필수 편의시설을 중심으로 다양한 업종이 행복도시 내 입점하면서 도

시는 빠르고 내실 있게 안정화 되어가고 있다고 본다 상업middot공동주택middot공

공건축물 등 공공middot민간부문에 설계공모를 적용해 특색 있는 건축물이 건립

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교량 등 주요 공공시설에도 디자인 특화 첨단기술

도입 등을 통해 도시 기반시설이 질적으로 향상되었으며 국내middot외에서 많

은 분들이 찾아오는 새로운 도시개발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러한 다각

적인 노력을 통해 도시가치를 향상시키는데 일조했다

끝으로 향후 계획 및 지역민들에게 전할 당부의 이야기가 있다면

행복도시는 하나의 새로운 신도시를 건설하는 것이 아니라 국토의 균

형발전과 국가 경쟁력 제고를 이끌고 대한민국 도시건설의 새 역사를 만들

어 가는 도시가 되어야 한다고 본다 행복도시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지금 추진하고 있는 도시특화를 더욱 확대middot발전시켜

행복도시만의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다행복도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품격과 가치를 갖춘 명품도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

을 다하겠다 박지현 기자

_ 행복도시 4-2생활권 산학연 클러스터 단지 조성에 대해 설명하는 이충재 행복청장

_ ldquo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 품격과 가치를 갖춘 명품도시로 발전시키겠다rdquo며 포부를 밝히는 이 청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15

경제포커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규제개혁을 통해 지역을 발전

시키겠다는 다양한 정책들이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

다 그중에서도 좀 생소한 표현의 규제 프리존이라는

신조어의 등장이 눈여겨 볼만 하다 lsquo2016년 경제정책

방향rsquo에서 신성장산업 기반 구축과 지역경제발전이라

는 lsquo두 마리 토끼rsquo를 한꺼번에 잡겠다는 구상에서 출발

한 정부의 핵심 산업육성정책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ldquo기업의 실질적 규제 체감도를

제로 수준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rdquo라고 한다 그동안

비수도권에서 줄기차게 요구했던 수도권을 제외한 비

수도권의 발전전략 마련 요구에 정부가 답한 모양새

를 보였지만 규제 프리존 특별법이 19대 국회에서 좌

초될 운명에 처해 있다고 한다 왜 그럴까 이유는 간

단하다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불통형 국정운영의 결

과이다

규제 프리존특별법(안) 처리에 여야가 원칙적으로 합

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졸속 입법이라는 비판에 직면한

것이다 규제 프리존특별법이 공청회조차 거치지 않은

졸속입법인 데다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한 지역 반발을

무마하기 위한 정책이라는 의심을 사게 된 것이다 또

한 뭐가 급한지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졸

속으로 추진하다 보니 전략산업을 나눠주기 식으로 선

정하고 유사 중복사업이 적지 않아 제도 도입이 가능

할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과 비판이 제기되는 것이다

특히 지역특화산업정책이 정치논리에 따라 남발되다

보니 국가사업간 중복은 물론 지역별로도 충돌하는

등 부작용이 우려를 넘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얼마

전 충북도에서도 화장품산업 프리존 내 법인의 이middot미

용업 진출을 허용하는 내용에 대해 이middot미용업체 반발

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른바 있다 그동안 수도권 규제완

화가 수도권과 비수도권간의 갈등을 증폭시켰다면 규

제 프리존 정책은 지역 내에서의 갈등을 촉발하는 모

양새를 보이고 있다

또 다른 이유는 규제를 해소해 지역별 특화산업을 육

성하겠다는 제도의 도입 목적과 취지에도 불구하고 경

기 동북부 낙후지역개발을 검토 과제로 끼워 넣는 등

정책추진 자체에 대한 논란을 초래했고 수도권 규제

완화를 위한 전 단계 조치라는 비판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박근혜 정부는 이미 규제 프리존 외에도 광역경제권거

점지원사업 지역특화발전특구사업 등 비슷한 성격을

갖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러나 특정지역을 중심으로 자유무역지역 외국인투자

지역 산업단지 첨단복합단지 연구개발특구 경제자

유구역 등 지역경제 활성화사업이 중복 지정됨으로서

성과는 없는 백화점식 사업이라는 비판이 대두되는 것

이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규제 프리존 사업을 수도권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패키지로 추진하는 것이 아니냐

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규제 프리존과 내용상의 차이가 별로

다를 바 없는 유사한 의미의 수출자유구역 자유 무역

지대 경제자유구역 등 지역활성화 정책을 높은 기대

감 속에 지켜 봐 왔다 그러나 당초의 도입취지와 의

미를 살리지 못하고 성공하지 못한 또 하나의 정책만

양산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왜 외국에서는 엔터프라

이드존 등으로 성공적으로 결실을 맺어 오던 규제 프

리존 정책이 우리나라에서는 성공보다는 실패의 교훈

으로 만 남아 있을까 정부는 깊이 되새겨 보아야 하

는 대목이다 특히 규제 프리존 정책에 대해 비수도권

의 집단반발이 예상되는 이유들이 수도권 도처에서 목

격되고 있다 수도권정비계획법에 관계없이 추진되는

지방대학의 수도권 이전 러시를 불러일으킨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문제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수도

권 개발행위 급증 문제 판교 창조밸리 등 수도권에

서 벌어지는 대역사()들이 규제 프리존 정책발표 이

후에 기다렸다는 듯이 봇물처럼 추진되는 양상을 경

계하는 것이다

최근 정부 주도에 의해 공식적으로 발족한 lsquo지역발전

포럼rsquo에서도 지역민의 목소리는 전달되지 못했다고 한

다 아니 행사주체인 정부에서 원천적으로 지방의 목

소리 듣기를 차단한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든다 법안의

국회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포럼이 급조되면서 정부 입

장을 대변하는 행사로 전락했다는 것이다 많은 전문

가들은 정부가 비수도권의 발전을 위한 근본적 관점

에서 규제 프리존과 같은 정책을 추진했다면 이번에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지역발전포럼도 이름에 걸맞

게 실제 현장의 전문가와 시민사회인사들이 대거 참

여하는 논의의 틀로 즉각 전환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

하고 있다

국내 경제규모의 제한 특히 기업이 투자할 파이가 한

정된 상황 하에서 수도권에서 봇물처럼 일어나는 수도

권 규제를 비웃기라도 하듯 추진되는 많은 개발 계획

들을 보며 국민들이 과연 정부의 규제 프리존 정책을

두 손 들어 환영해 주길 바란다면 큰 오산이다 엔터프

라이드 존 등으로 불리는 규제 프리존 정책이 지역발

전의 바로미터가 되기 위해서는 정부주도로 추진되는

수 많은 수도권 규제 완화를 위한 법률제정 및 시행령

개정과 개발사업 등을 중지해야 한다 그래야 진정으

로 규제 프리존 정책이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으로 자

리매김할 것이다

규제프리존(Freezone) 지역발전의 바로미터가 되기 위한 조건

_ 원 광 희 충북연구원 북부분원장middot도시및지역계획학박사

16 SEJONG ECONOMY

새로운 도약 오송 시대 개막

2014년 오송 첨복단지에 새 둥지를 튼 코씨드바이오팜은 올해로 창립 10주

년을 맞았다 이 업체가 생산하고 있는 것은 천연재료를 활용한 기능성 화장

품 소재 녹두 벚꽃 인삼 뽕나무 등 자연에서 찾은 재료들이 화장품 원료

로 탈바꿈한다 현재 개발middot생산중인 화장품 천연재료만 해도 2천여 종 화

장품 회사가 원하는 효능을 분석해 그 회사만의 단독원료를 개발해 오다보

니 다루는 재료의 종류도 많아졌다여기에 한가지 추출물에서 여러 원료가

나오는 천연재료 특성까지 더해져 가짓수는 헤아리기 힘들 정도다

지역농산물 회사를 살리다

미백 보습 아토피 모발 등 코씨드바이오팜이 연구하는 미용 분야는 말 그

대로 무궁무진하다 특히 각 지역의 특산품을 이용한 개발전략은 지금의 성

공을 있게한 일등공신으로 여겨지고 있다

ldquo천연물에는 밝혀지지 않은 성분이 많습니다 천연물의 부위마다 천연물

추출방법에 따라 효능이 다르기 때문에 화장품 원료를 만드는데 이만큼 좋

은 재료는 없습니다 클로로포름벤젠페놀 같은 합성용매를 사용하지 않

고 화장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천연물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rdquo

코씨드바이오팜의 존재감을 알린 첫 번째 히트상품으로 lsquo감마피지에이rsquo가

꼽힌다 청국장 실 성분인 lsquo폴리글루타민엑시드rsquo 성분이 피부보습인자라는

사실을 발견해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전 세계를 놀라게 한 획기

적인 제품이 등장했다 달팽이 점액을 이용한 화장품 원료가 그것 국내 달

ldquo그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창대하리라rdquo

코씨드바이오팜이 처음 둥지를 튼 건 지난 2006년 자본금 천만 원 26(8

평)남짓한 충북대 후문의 작은 사무실에서 코씨드바이오팜의 역사가 시작

됐다 그 후 6년 뒤 당시 우수한 연구여건을 갖춘 제천 전통의학산업센터로

이전하면서 회사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된다 코씨드바이오팜 박성민 대

표는 그때를 이렇게 회고한다

ldquo전통의학산업센터로 이주하면서 실험에 필요한 고가의 장비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세명대와 제천시농업기술원이 함께한 공동연구도 회사 성장

에 큰 밑바탕이 됐습니다 2012년 제천한방엑스포에 전시한 연구물들이 호

평을 받으면서 회사도 자신감을 갖게 됐습니다rdquo bull 코씨드바이오팜 박성민 대표

우리기업을 소개합니다

(주)코씨드바이오팜 ldquo국내를 넘어 세계로rdquo

한류열풍을 타고 우리나라 제품들이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 중 최근

가장 각광받고 있는 제품을 꼽으라면 단연 화장품을 빼놓을 수 없다 중국을 중

심으로 한국화장품의 효능이 입소문을 타면서 중국 내에서는 물론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한류를 선도하는 우리나라 화장품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이 있다

오송 첨단의복합단지에 자리한 lsquo코씨드바이오팜rsquo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우리나

라 화장품 원료의 대부분을 공급하고 있는 lsquo코씨드바이오팜rsquo 지난해 매출 100억

원을 넘어 글로벌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lsquo코씨드바이오팜rsquo을 만나보자

_ 2014년 오송에 새 둥지를 튼 박성민 대표

_ 오송 첨복단지에 위치한 lsquo코씨드바이오팜rsquo 사옥

18 SEJONG ECONOMY

근 화장품 연구개발에도 경계가 허물어 지고 있

어 화장품 연구를 통한 천연신약 개발까지 진행

되고 있는 상황 박사 3명을 포함해 14명의 연구원

들이 소재개발 분석 발효 평가 네 팀으로 나뉘

어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이들이 현재 진행중인

국가연구과제도 3편에 이른다

ldquo우리 연구소는 고문헌을 통해 천연원료의 효능을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부작용까지 함께 연구하

고 있습니다 천연재료의 독성 가려움은 물론 미

백이나 주름에 미치는 영향까지도 우리의 관심영

역입니다 이런 점을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

추고 있다는 점이 우리 연구소의 가장 큰 장점이라

고 말할 수 있습니다rdquo bull 코씨드바이오팜 박성민 대표

비약적인 성장 국내를 넘어 세계로

코씨드바이오팜의 주 고객은 화장품 회사의 연구

원들과 마케터들이다 원료의 장점을 연구자들에

게 인지시키고 효능이 검증되면 바로 마케팅으로

진행된다 새로운 효능 메커니즘 추출법 등을 통해 판로가 정해지고 이는

곧바로 매출규모로 직결된다 지난해 메르스 여파로 국내 화장품 산업이 고

전을 겪었지만코씨드바이오팜은 2013년에 비해 15의 성장세를 기록했

다 매출규모도 지난해 100억 원을 넘어 올해는 연 매출 150억 원을 목표

치로 잡았다

코씨드바이오팜 미래가 기대되는 이유

코씨드바이오팜은 현재 제주도로의 관계사 이전을 검토중이다 회사 차원의

투자는 물론 기술지원과 노하우전수를 통해 제주도에 신설될 업체를 돕겠

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위생허가를 통해 진입장벽을 높이고 있는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ldquo중국정부와 협의를 거쳐 올 하반기 중국 상해에서 공장을 가

동하겠다rdquo는 포부도 밝혔다

ldquo국내 바이오기업을 인수해 인수기업을 육성하고 글로벌 시장의 전진기지

로 만들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시작은 미미했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우리

회사는 큰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기

업을 꼭 만들겠습니다rdquo bull 코씨드바이오팜 박성민 대표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코씨드바이오팜 끊임없는

연구와 부단한 노력을 통해 lsquo무에서 유rsquo를 창출해낸 코씨드바이오팜의 행보

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글middot사진 정준규 기자

팽이 점액 화장품의 70가 바로 코씨드바오팜의 원료다 중국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국내 화장품 역시 달팽이 점액을 이용해 만든 제품이다

아이디어가 경쟁력이다

박성민 대표는 그린토마토라 불리는 미숙 토마토에 주목했다 미숙 토마토

와 완숙 토마토의 성분이 다르다는 데 착안 청원지역에서 생산되는 방울토

마토를 재료로 연구를 시작했다

ldquo미숙토마토에는 항산화에 효과적인 토마티딘이란 성분이 있습니다 여기

에 우리가 개발한 lsquo뽕나무 버섯 균사체rsquo를 주입해 유효 성분을 두세 배 증폭

시켰습니다 저희가 보유한 특허기술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창출해 낸 거죠rdquo

이 회사가 갖고 있는 특허만 해도 60여개 ldquo원료발굴과 제품개발도 중요하

지만 특허를 통해 독점적 지위를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rdquo고 박 대표

는 강조한다

ldquo열심히 연구해서 개발을 했는데 다른 회사가 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면 그

간의 노력은 무용지물이 되는 거죠 물질을 선택해서 그 물질이 특허가 있는

지 없는지 확인하는 lsquo스크리닝rsquo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화장품 회사들 간에 분쟁으로 번질 수 있기에 특허를 미리 확인하는 과정은

철저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rdquo

잠들지 않는 브레인 바이오융합연구소

부설연구소 이름을 lsquo바이오융합연구소rsquo라 지은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최

_ 코씨드바이오팜 부설 바이오융합연구소 연구원

_ 천연재료의 효능을 평가중인 연구원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19

으로 창조적인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위해 다각도로 창업지원을 하고 있다

아이빌트 세종은 사회 경험이나 기술이 없는 사회 초년생부터 새로운 시작

을 꿈꾸는 이들 그리고 다시 한 번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하는 예비창

업자들에게 다각도로 창업 지원을 해주는 아이디어 기술 사업화 전문기업

이다 아이디어를 사업화 할 수 있도록 기획부터 수익창출 까지 개인과 기

업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공유경제 기반 아이디어 기술 플랫폼으로 창의

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 및 기술을 사업화하는 전반에 걸쳐 지원 서비스

를 제공하고 있다

이 곳의 지원시스템은 크게 3가지 캠프로 구성되어 있다 혁신적인 아이디

어 및 기술을 발굴 해 사업화를 지원해주는 아이빌트 캠프 3D모델링 3D스

캐너 3D프린터 등을 이용해 시제품을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3D 솔루션 캠프 그리고 마지막으로 창의적인 융합전문인력의 양성 및

교육훈련을 담당하고 있는 트레이닝 캠프다 이러한 지원 시스템은 산middot

학middot관과의 연계 기업 네트워크 구축 자체적인 연구소 설립을 통해 전문적

이고 체계적으로 이뤄져 있다

아이디어 사업화를 위해 전문가들이 그 신제품의 시장가능성 여부를 타진하

고 최첨단 시설 및 장비를 통해 시제품을 생산해 보고 구축된 양산협력 기

업 네트워크를 통해 제품의 양산까지 지원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상에서 회원을 모집해 그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

의 사업화를 위해 교수 연구원 등 전문가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세종시 연동면 지나가던 이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는 멋진 건물이 보인다

7197의 부지에 공모를 통해 선정된 디자인으로 지어진 곳이 바로 (주)아

이빌트 세종이다 외관에서의 감탄도 잠시 건물 실내로 들어서자 또다른 감

탄이 새나온다 아이디어와 상상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혁신적인 디자인

은 외관못지 않은 신선함을 품고 있었다 lsquo아이디어를 현실화rsquo 한다는 기업

모토가 건물에 오롯이 담겨있는 듯 했다

2014년 6월 설립된 아이빌트 세종은 초기 벤처기업의 아이디어를 제품으

로 제작해주는 미국 lsquo테크숍rsquo을 벤치마킹해 만들어졌다 공유와 협동을 근간

ldquo창조적 아이디어로 성공과 꿈을 이루는 공간rdquo - 세종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 (주)아이빌트 세종

개인이 가지고 있는 지식 경험 기술을 바탕으로 지식서비스업 및 제조업

분야에서 창조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1인 창조기업 그리고 그들의

창업 파트너가 되어 시작부터 성공까지 함께 하는 세종시 최초 민간 창업지

원 시설 (주)아이빌트 세종

예비 창업자들을 대신해 그곳을 찾아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CompanyampCEO

_ 아이디어와 상상력이 결합된 환한 건물 내부 역시 기대 이상이었다

20 SEJONG ECONOMY

대학 연구기관과도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아이디어 사업화를 위해

3D Solution을 활용하여 고객이 원하는 제품 설계와 디자인 3D 스캐닝을 활

용한 제품 의 역설계 및 품질검사 서비스를 지원하여 아이디어를 현실화 해

고객이 원하는 고품질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아이빌트 세종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에서는 아이디를 창업으로 연결

짓는 방법 사업공간 제공 창업과 경영에 필요한 전문가의 밀착상담 및 전

문교육 등을 통해 1인 창조기업의 창업 및 사업화를 돕고 있다 현재 이 곳에

는 10개의 기업이 입주해 제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이빌트 세종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는 창조적 아이디로 성공을 꿈을 이루는 공간이다

이 곳에서 마음껏 꿈꾸고 힘껏 상상의 나래를 펼쳐 대한민국을 움직일 신

성장동력의 탄생을 기대해 본다

한편 아이빌트 세종은 3D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인근 대

학의 3D 프린터 운영 인력 위탁 교육을 포함해 초middot중middot고등학생을 대상으

로 3D 프린터 조립 및 운영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소상공인진흥공

단에서 진행하는 신사업사업화 교육 사업을 진행한다 1차 교육은 오는 6월

27일~7월 15일까지이며 승화전사 전문 창업과정으로 진행된다 2차 교육

은 오는 8월 8일~8월 26일까지로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인물정밀모형

제작 창업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 창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CEO 인터뷰

(주)아이빌트 세종

이미지니어(Imagineer) 이준배 대표

(주)아이빌트 세종을 이끄는 수

장이자 2014년 88번째 최연소

기능한국인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로 누구보다 바쁘

게 그리고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이준배 대표에게

lsquo성공rsquo의 비결을 물었다

ldquo제가 생각하는 성공의 열쇠는

lsquo남의 성공을 돕는 것입니다rsquo 내

가 최선을 다해 상대방의 니즈

를 채워주면 다시 그 공이 언젠

가는 나에게 돌아온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채운 만큼 비우고 배운 만큼 나누는 선순환이 결국은 성

공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저도 다른 이의 성공을 열심히 도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아이빌

트 세종도 결국 새로운 창업열풍을 주도할 청년들의 성공을 돕기 위해 설립

된 곳입니다 상생의 협력을 통해 성공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지요

서로 목표를 정하고 협업하는 것이 성공할 수 있는 시대적 전략이라고 생각

합니다 저는 늘 새로움을 추구하고 소통과 공감을 통해 관계를 형성하고

끝없이 상상력을 키우며 매일 꿈을 꾸는 사람입니다 창조적 기술자라는 의

미를 가진 이미지니어라는 단어가 낯설게 들리진 모르겠지만 가까운 미래

엔 주목받는 직종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미지니어라는 수식어에 걸맞

게 창조적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사고로 아이빌트 세종을 지역을 넘어 세계

를 선도하는 신기업으로 만들겠습니다rdquo 박지현 기자

_ 3D Solution을 이용해 시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_ (주)아이빌트 세종 전경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21

세종논단

세종특별시가 세종시로 전락하고 있다 10여 년의 우여곡절 끝에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상

징으로 출범한 세종특별자치시가 망가져 가고 있다는 얘기다 지역이기주의 정책 양산 공무원 중심 도

시정책에 국민은 실망하고 있다

수조 원이 투입되는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사업 지역구 국회의원이 공약한 KTX 세종역 설치 요구 세

종시 아파트 분양 관련 공무원 전매 의혹 문제 등의 기사가 쏟아져 나오는 현실을 보면 행정수도의 역

할을 기대했던 세종특별자치시가 단순히 우리 동네 수도권에서 출퇴근하는 공무원의 편리성만을 강조

하는 기초자치단체 수준의 도시로 전락하고 있다는 것이다

먼저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보자 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가 있음에도 수 조원을 들여

고속도로를 건설한단다 아이들 급식문제 보육비 지원 문제 여러 자치단체의 저발전지역 보완에 대

한 요구사업들이 예산 부족 명분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일부 공무원과 이해 당사자들의 단축 행

보를 위해 수 조원을 투자한다니 답답하기 그지없다 이를 두고 lsquo공무원 출퇴근 고속도로rsquo라고 비평하

는 국민들도 있다

KTX 세종역 유치 공약도 문제이다 이는 신행정수도 유치의 중심에 있었던 이해찬 국회의원이 공약하

고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이 동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더욱 마음이 아프다 분명 세종특별시는 전

술한 바와 같이 지방분권과 국가의 균형발전 차원의 상징 정책의 산물이다 또한 입지선정과정에서는

충북 충남 대전 광역자치단체가 경합하였고 현 위치로의 결정 과정에서 또 다른 상징적 의미가 부여

되었다 다름 아닌 충청권 균형발전의 파급효과 극대화라는 내재적 합의()가 그것이다 그간 추진과

정에서 반대세력들을 설득하고 공동으로 대응활동을 하면서 묵시적 합의가 있어 왔음은 부인할 수 없

는 사실이다 또한 접근방식의 편의성을 이유로 새로운 역을 설치한다는 것은 무리한 주장이다 설령

KTX 세종역을 설치한다고 하더라도 정부청사(중심부) 옆에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세종시 외곽지역으

로 선로가 지나가고 역을 설치하여야 한다 그러면 정부청사까지 최소한의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

다 현재 KTX 오송역에서 세종시까지 가는데 15분이면 충분한데 엄청난 예산을 들여서 세종시 안마

당에 KTX 역을 설치해야 할 이유가 없다 초지역주의 발상이 아니라면 어찌 이런 주장을 할 수 있는

가 그래서 국가 중심에 서야 할 세종특별자치시가 시골의 조그마한 도시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

적을 하는 것이다

언론에 연일 보도되고 있는 lsquo세종특별자치시 아파트 분양 관련 공무원 전매 의혹rsquo 기사는 충격 그 자체

이다 세종특별시의 조기 정착을 위해 강제로 주거를 이주하게 된 공무원들의 주거의 안정성을 지원하

기 위해 공무원께 아파트 특별 분양권을 제공하였는데 일부 공무원들이 거주지 이전을 하지 않고 아파

트 분양권을 이용하여 lsquo이권rsquo을 취했다니 그저 슬프기만 하다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세종특별자치시의 존재 이유는 지방분권과 분산정책을 통하여 수도권 집중의 폐

단을 극복하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이룩하여 모두가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보자는 논리로 출발했다

세종시민 정치인 공무원은 세종특별자치시의 존재 이유를 정확히 알고 정책방향을 세워야 한다 수

도권과 세종 간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영남 호남 강원권간의 가교적 역할에 필요한 각종 연계정책 구

상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 그리고 이웃 충청권의 연계발전구상을 통하여 lsquo더불어 함께 사는 대한민국rsquo의

중심 역할이 살아 숨 쉬 는 특별자치시로 거듭나야 한다

세종특별자치시의 존재의미

_ 남 기 헌 충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22 SEJONG ECONOMY

노동부지정 직업능력개발 훈련시설

교육청승인 교원직무연수기관

보건복지부 바우처 제공기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민간자격증 발급기관

기업체 워크숍 난타연수기관리더쉽CS서비스교육대인관계향상과 갈등관리기업내 취미반교육(클래식악기 밴드 북아트 생활요리 요가 등)

T043)233-2662 F043)231-2164

충북지부 청주시 흥덕구 풍년로 26 명인투플러스 302호

충남지부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삼성5길 62

세종지부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대첩로 75 세종메디컬프라자 302호

기업교육의 시작

명인교육센터명인교육센터로

회사 work shop가자

wwwmyunginedukr

지역사회 주민의 복지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명인교육센터

wwwcjsandannet

우리 청주산업단지는 1969년 첫 삽을 뜬 이래46년간 충북 지역경제를 이끌어 온 충북의 핵심산업단지로370여개사 2만7천여 근로자가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중부권 최대 산업단지입니다우리 산업단지 입주기업 모두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보다 안전한 산업환경 조성을 위하여언제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ldquo청주산업단지rdquo는 여러분의 삶의 터전입니다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입주기업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포커스amp이슈

lsquo호황세rsquo 이어온 세종시 아파트 분양

올 하반기에도 열풍 이어질 듯

올 초부터 시작된 세종시 아파트 분양 열풍이 당분간 이어질 기세다

2016년 세종시 첫 아파트 분양은 1-1 생활권의 현대 힐스테이트 3-3 생활

권 중흥 에듀마크가 문을 열었다 일단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일반공급의 경

우 현대 힐스테이트가 평균 42대1로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고 에듀마크 역

시 평균 168대 1의 높은 청약률로 전국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5월 분양을 시

작한 3-3생활권 LH펜타힐스는 5월 17일 마감한 특별공급에서 1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난 달 분양한 민간아파트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일반공급에서도 평균 6대 1 최고 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난 19일 청

약 1순위 접수에서 조기마감 됐다 최근 lsquo세종시 공무원 아파트 불법전매rsquo 문

제가 불거지면서 분양결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거라는 관측이 지배적이

었다 특별공급 접수를 며칠 앞두고 아파트 전매권에 대한 검찰조사가 집중

보도된 상황에서 나온 결과라 지역 부동산 업계도 놀라고 있다

세종시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ldquoLH펜타힐스의 경우 전용면적이 84이하의

중소형으로 실수요자들이 많이 찾는 물건인데다 학군 입지 등 조건이 좋기

때문에 선호하는 층이 많았다rdquo고 분석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올해 세종시에는 27개단지에서 총 2만

28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35 늘어난 수치로 올해

세종시 아파트 공급물량은 역대 최대가 될 전망이다 대형middot중견건설사의

민간분양은 물론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분양까지 다양하다

지난 해 세종시 분양시장은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곳이었다 올해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관련 업계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청약

제도 규제완화가 있다 그동안 세종시는 지역우선공급제도가 적용돼 세종

시 거주자(2년 이상)에게 100 우선 공급됐다 하지만 세종시 공무원의 경

우 특별공급으로 한 번 지역우선으로 또 한 번 청약기회가 주어지면서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세종시 지역우선공급

비율을 행복청장이 정할 수 있도록 주택공급 규칙을 개정키로 했다 행복청

은 지역우선공급 비율을 100에서 50로 줄이고 거주기간 제한을 2년에

서 1년으로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이런 연유로 아파트 분양물량의 절반은 세종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나머

지는 세종시 1년 미만 거주자와 수도권 등 이외 지역 거주자에게 청약기회

가 돌아갈 전망이다 행복청은 오는 6월부터 분양하는 아파트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세종시 분양시장 관계자는 ldquo1순위 청약자격 기준이 세종시 거주기간 1년으

충북middot세종 아파트 시장분석

_ LH펜타힐스 견본주택

_ 세종시 3-1 생활권 L3블럭 우남퍼스트빌 신축공사 현장

세종시 아파트 분양 13개월째 완판 ldquo아파트 분양 계약률 100 신화rdquo는 계속되나

24 SEJONG ECONOMY

만 올해는 입주 물량이 감소해 수요와 공급의 비대칭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부터 산업단지middot대학타운 조성

등 세종시 2단계 사업과 lsquo서울~세종rsquo 간 고속도로 공사가 본격화되는 것도

부동산 시장 전망을 밝게 보는 이유다

국토교통부가 세종시 공무원 등 지역 거주자에게 유리했던 분양 제도를 완

화 타 지역 수요자도 일정 비율(50)의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게 된 것도

호재로 꼽힌다 청주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ldquo분양 제도가 바뀜에 따라 타 지

역에 사는 수요자의 청약 기회가 늘어날 것rdquo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세종시 이전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lsquo아파트 분양권 불법전매rsquo 의혹에 대

한 검찰 수사에도 불구하고 건설사들의 분양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EG건설 부원건설 계룡건설 신영건설 세경건설 대방 건설 등은 5~7월

쯤 분양을 준비 중이다 하반기에는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middot금성백조주택

컨소시엄이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EG건설은 1-1생활권 L1블록에서 lsquo세종시 5차 EG The 1rsquo 998가구를 공급한

다 계룡건설은 4-1생활권 P2권역 M2 M3블록에 총 1146가구 규모의 대

단지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2-2생활권 H1블록의 부원건설(386가구)

2-1생활권 H1블록의 신영건설(190가구) 1-3생활권 M3블록의 세경건설

(310가구) 등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대방건설은 3-2생활권 H1블록에서 총 548가구 규모의 lsquo세종시 3-2생활권

대방노블랜드 2차rsquo를 공급한다 9~10월에는 각각 4-1생활권 P1권역 M1

M2블록에서 롯데건설이 1734가구를 4-1생활권 P3권역 M3 M4블록에서

포스코건설과 금성백조가 193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상황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분양가가 지속해서 오르고 있어서다 세종

시 아파트 분양가는 지난 2011년 33당 790만 원 2012년 800만 원 2015

년 874만 원을 찍었다 지난 4월 분양된 중흥 S-클래스 에듀마크 분양가는

33당 평균 879만 원이었다

매매가도 계속해서 오를 전망이다 KB부동산 알리지에 따르면 5월 첫째 주

세종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당 805만 원으로 청주지역 평균 매매가

640만 원보다 165만 원 높은 가격을 보였다 2년 전과 비교하면 211만 원

(35) 급등했다 이 같은 이유로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 정부부처middot공공기

관 이전에 따른 근무 인원 증가가 꼽힌다 지난 3~4월에만 국민안전처와

소청심사위원회 인사혁신처 등 3개 기관의 근무 인원 1500여 명이 세종시

로 이전을 마쳤다

생활 인프라와 교육 환경 개선 등으로 인한 인구 증가도 한몫했다 지난

2011년 8만 명에 불과했던 세종시 인구는 현재 22만여 명으로 약 3배가량

뛰었다 청주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ldquo시세차익을 노린 투자를 했다가 낭패

를 볼 수 있는 상황rdquo이라며 ldquo실수요 관점에서 청약을 해야 한다rdquo고 조언했

다 이주현 기자

로 줄고 세종시 이외 지역 거주자에게도 주어지면 세종시 청약수요가 늘어

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정부 기관의 이전이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분양권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전화되어 올해도 세종시 아파트 분양 열기

는 계속 될 것으로 보여진다rdquo고 말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서도 ldquo2016년 세종시 주택시장은 전망이 밝다

올 상반기 중 해당지역 우선대상 비율을 50내외로 축소하고 거주기간도 2

년에서 1년 내외로 완화 해 세종시 외 지역에서도 분양을 받기 쉽도록 공급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올해도 분양계약률 100 신화가 지속될

것이며 특히 4-1생활권은 특화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특히 높을 것으

로 전망된다rdquo고 언급했다

이곳을 주목하라

올해 분양계획을 가진 아파트 중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

는 곳은 9월 분양예정인 4-1 생활권 M1 L2 블록이다 4-1 생활권

은 lsquo창조적 생태마을rsquo이라는 주제로 설계공모 공공주택 6개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며 단지마다 주민들이 음악middot미술middot영화middot연극 등

의 창조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창의센터가 들어설 예정이

다 또한 평면적인 옥상녹화를 넘어 주동 입면 전체를 녹화한 친환

경 입체녹화 특화동들이 금강변에 새로운 경관을 만들어낼 것 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 컨소시엄이 1734세대를

공급한다 박지현 기자

세종지역 부동산 시장 lsquo봄바람rsquo

ldquo재테크 아닌 실수요 관점에서 청약해야rdquo

세종지역 부동산 시장에 봄바람이 불어올 전망이다

지난해 주택 공급 과잉으로 세입자를 채우지 못해 lsquo빈집 아파트rsquo가 속출했지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25

충북middot세종 아파트 시장분석

주택보급률 104 lsquo재기rsquo 혹은 lsquo침체rsquo의 길에 선 청주 아파트 시장

포커스amp이슈

공급초과로 가격하락 장기화

건설사 lsquo실거주 수요층rsquo 잡기 총력

청주지역 아파트 시장의 불균형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 지역은 아파

트 과잉공급으로 기존 아파트의 가격 경쟁력이 힘을 잃고 있다 이는 몇 년

전부터 예고된 현상이다 청주시와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기준

도내 아파트 입주 물량은 9475가구인 반면 공급 물량은 1만1가구를 기록했

다 공급보다 수요가 훨씬 더 많은 셈이다 여기에 오는 2017년까지 예정된

입주 물량만 1만6951가구로 향후 5년 이내 이 지역에서만 4만5000여 가구

가 쏟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주택보급률도 이미 100를 넘은 상황이다 지난해 3월 기준 청주지역 주택

보급률은 10443로 나타났다 32만9147가구가 모두 34만4055채의 주택

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 중 아파트만 17만8137가구인 것으로 파악됐다 주

택보급률이 100를 넘는 것은 가구 수보다 주택이 많음을 의미한다 반면

주택보급률 100 미만은 그 반대를 뜻한다

이 같은 공급과 수요 불균형에 지역 내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2014년

721에서 2015년 062로 곤두박질쳤다 이처럼 신규 물량이 급증하면

2017~2018년쯤에는 아파트 매매 가격이 급락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전망

도 나온다

아파트 가격 하락세도 심상찮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4월 청주지역

아파트 가격지수는 전월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4 052 내려갔다 해

당 지수는 최근 10년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말부터 하락세로

전환됐다 공급량이 크게 늘면서 미분양 사태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

오고 있다 올해 청주지역 아파트 공급 현황을 보면 오는 2017년 1만9048가

구 2018년 1만2000여 가구가 착공 예정이다 이렇다 보니 아파트 분양권에

웃돈이 붙는 현상은 줄어들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청주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ldquo청주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수요보다 공

급이 많아보니 앞으로 재테크 수단의 투자는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rdquo이라며

ldquo실거주 위주의 청약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rdquo고 말했다 이어 ldquo청약이

나 주택을 구매할 때는 시장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아야 한다rdquo며 ldquo지역 내 공

급물량과 분양가 시세 등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rdquo고 조언했다 이주

현 기자

얼어붙은 청주 아파트 시장

lsquo해빙기rsquo는 올까

청주시내 아파트 가격 하향세가 유례없이 길어지면서 공급초과로 인한 lsquo아

파트 가격하락론rsquo에 조심스러운 무게가 실리고 있다 청주시는 지난해 말부

터 아파트의 거래가격이 하향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거래량도 줄어들면서

부동산 시장에는 매물만 쌓이는 상황이다 청주시는 그간 아파트 시장이 호

황기를 맞으며 공급량이 지속적으로 늘었고 줄을 잇는 신규아파트 분양과

입주로 인해 지난해 기존 아파트 가격도 하향세로 돌아섰다 이런 여파로 분

양아파트의 프리미엄도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 청주시 신규 입주 물량은 6000여 세대였고 여기에 세종시 신

규 입주 물량 까지 가세하면서 청주시아파트 시장의 매물급증과 가격하락

_ 호미 지구에 들어설 우미건설의 우미린 에듀피아 아파트 견본주택이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26 SEJONG ECONOMY

으로 이어졌다 도시형생활주택 늘고 있는 도심권 신규 오피스텔 분양 또한

공급량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잠재구매자들도 상황을

관망하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올 초 방서지구의 3개사 약3600여 세대를 시작으로 4sim5월에 공급된 공급

물량만 봐도 대농지구 지웰시티 푸르지오 516세대를 비롯해 사천지구 푸르

지오 729세대가 분양을 마쳤거나 진행중이다 여기에 테크노폴리스에 들어

설 우방 푸르지오 우미린 약2900세대까지 포함하면 올 상반기에만 7000

여 세대가 추가 공급되는 셈이다

매머드급 개발지구인 lsquo동남지구rsquo 등 이후 분양을 대기하고 있는 업체도 줄에

줄을 서 있다 이렇듯 아파트의 공급과잉은 부동산 업계뿐 아니라 일반 수

요자들에게 조차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사정이 이렇자 브랜드를 표방한 신규분양아파트들도 분양에 어려움을 겪

고 있는 형편이다 100성공 분양이란 lsquo청주불패rsquo의 공식도 오래전에 깨지

면서 청주에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있는 건설사들도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아파트값 하락이 장기화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 속에 고비를 넘긴 뒤 제자리

를 찾을 거라는 낙관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 12일 대우건설이 충북 청주 사천지구 1-S블록에서 공급하는 lsquo청주 사

천 푸르지오rsquo가 전평형 1순위 마감에 성공하면서 모처럼만에 청주 부동산시

장이 활기를 띄었다 대우건설은 lsquo청주 사천 푸르지오rsquo 청약 접수를 받은 결

과 최고 28대 1(74) 평균 1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평형이 1

순위에서 마감됐다 lsquo청주 사천 푸르지오rsquo는 지하 2층 지상 22~28층 8개

동의 총 729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전용면적 59 204가구 74 119가

구 84 406가구로 구성됐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855만원으로 적지

않은 분양가에도 수요층이 몰린 걸 두고 전문가들의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청주의 한 부동산관계자는 ldquo청주 아파트 분양시장이 얼어붙은 건 분명하지

만 선호하는 지역이나 브랜드에 따라 움직일 수 있는 수요층이 존재하는 걸

로 보인다rdquo며 ldquo앞으로는 건설사의 시공 내용을 꼼꼼히 따져 투자보다는 거

주 목적을 우선으로 하는 수요층이 늘 것rdquo이라고 평했다

반면 또 다른 관계자는 ldquo결국 청주에 유입인구가 없는 상황에서 신규물량으

로 이전하게 되면 기존 아파트들의 공동화 현상은 심화될 거라며 청주의 아

파트 공급초과 현상은 결국 전반적 가격하락을 주도할 것rdquo이라고 설명했다

청주 아파트시장에 대해 명암이 엇갈리는 가운데 대우건설은 또 다른 분양

으로 청주 아파트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26일에 당첨자를 발표하는 청주 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는 충북 청주시 흥

덕구 송절동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A-4블록에 지하 2층~지상 25층

아파트 8개동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 73 129세대 84 905세대 총 1034

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33당 평균 844만

원대에 책정됐다 공항로와 서청주IC 오창IC 등 광역교통망을 이용해 청주

시외버스터미널과 청주국제공항까지 쉽게 오갈 수 있다 청주를 둘러싸고

있는 제1middot2순환도로가 가까이 있고 인근에 버스노선이 46개 있어 청주시

내까지 접근성이 좋다

청주 테크노폴리스와 율량2택지지구가 인접해있어 이곳 생활인프라를 이용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현대백화점과 롯데아울렛 및 쇼핑시설과 하나로마트

홈플러스 청주성모병원 충청북도청 청주시청 등이 가까이 있다

탁구와 농구 배드민턴 등을 즐길 수 있는 단지 내 다목적 실내체육관과 수

변공원인 아쿠아가든도 들어선다 67의 산책로와 생태공원으로 조성되

는 무심천과 바베큐장 야외공연장 가족피크닉장을 갖춘 21만500규모의

문암생태공원도 가깝다

공급초과로 인해 청주 아파트 시장이 이대로 얼어붙을지 현재로선 미지수

다 전문가들은 올해 건설사들의 분양 성적표를 받아 보면 향후 청주 아파

트 시장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통계를 통한 예측은

분명해졌다 수요층 없이 공급물량만 느는 상황에선 사실상 해법을 찾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종잡을 수 없는 청주 수요층들의 패턴이 읽히는 시점부

턴 청주 아파트분양시장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공

격적인 분양으로 비관론을 정면돌파하겠다는 건설사와 여전히 계산기를 만

지작거리고 있는 수요자간의 심리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정준규 기자

_ 올 상반기 7000여 가구가 공급되는 청주 아파트 시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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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돋보기

요즘 거리에 사람이 없다 예전 같으면 노점상도 있고 그 주변으로 사람들이 모여 활기찼던 때가 있었

다 누구나 열심히 일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신념으로 열심히 살았다 요즘은 그렇지가 않다 왜 그럴

까 아쉽고 답답하다

생각해 보면 지난 1990년대가 그립기도 하다 최근 방영한 드라마 lsquo응답하라 1988rsquo을 보면 그 시절의 추

억이 30~50대의 마음을 흔든다

음악도 마찬가지다 최근 무한도전이 방영한 일명 lsquo토토즐rsquo은 옛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 잡아 많은

호응을 받았다

그러고 보면 대중문화의 전반적인 방향은 추억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가 많은 사랑을 받음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질문 하나 사람들은 왜 과거를 회상하며 열광할까

1990년대 대학가는 나름 문화와 낭만이 있었다 이는 경제에도 영향을 끼쳤다

그러면서 인근 주변 상가들은 대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을 지원했다 서로 도움을 줬던 셈이다

그 시절 학생들은 공부가 전부가 아니었다 사람들과 어울리며 같이 사는 법과 인성을 배웠다 봉사활

동을 하고 나름 작은 사회 속에서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에 출실했다 큰 사회로 나아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했다

하지만 요즘 대학은 어떤가 대학교가 수익사업을 하며 학교 내 여러 편의 시설을 구겨넣고 있다 대학

이 임대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대학 내 주차장을 운영하며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교수들은 어떤가 교수들은 자신들의 편의에 따라 수업시간을 바꾸는 실정이다 이에 학생들은 공강 시

간이 없어져 활동지수가 현저히 줄었다

이 같은 이유 등으로 대학생들의 사회 활동은 현저히 줄고 대중들은 캠퍼스 문화를 쉽게 접하지 못하

고 있다 대학 내에는 온통 차뿐이다

실제 대학의 차량 이동 실태를 보면 주로 학생들이 전체 차량의 70를 차지한다 이는 충청지역 A대

학의 시설과에 등록된 차량을 기반으로 한 자료다

차량이 많이 있는 것을 지적하는 게 아니다 차량이 늘어남으로서 학생들은 출발지와 목적지로 바로 이

동한다 대학가의 주변 상권이 죽고 있는 이유다 학생들이 상대평가로 인한 학점관리와 영어 성적이

평가 지표로 매겨지는 현상에 대해서도 깊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대학은 새로운 신기술을 연구하고 도전하며 산업의 기반 지식을 도출해야 하는 집단이다

필자는 이러한 과정에서 대학들을 교육시키며 작은 사회의 적응을 통한 인성 양성 기관이라고 생각

한다

대학이 돈이 되는 사업을 찾아 움직이고 학생들에게 적용시키고 있다 거기에 발맞춰 학생들은 대학의

수익사업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

학생들은 생각해야 한다 편의성을 추구하면 할수록 대학교는 더욱 돈이 되는 사업을 생각할 것이고

그러므로 인한 결과는 캠퍼스의 낭만과 추억 문화가 점점 더 줄어들 것이다

대학의 수익사업 희생양이 된 대학생들

_ 박 진 수 이파로스 대표

28 SEJONG 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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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quo충북발전연구원rsquo이 지난달 lsquo충북연구원rsquo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 시대를 열었다 1990

년 lsquo충북경제연구소rsquo를 시작으로 lsquo충북개발연구원rsquo rsquo충북발전연구원rsquo으로 수차례 명

칭이 변했지만 시대마다 충북에 필요한 정책을 제시하며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

을 해왔다 lsquo4 경제달성과 도민행복시대 실현rsquo이라는 도정 목표 달성을 위해 새 옷

을 갈아입고 차별화된 연구를 준비중인 충북연구원 임기 2년째 정초시 원장이 생

각하는 충북연구원의 미래와 역할을 무엇일까

ldquo과거 충북연구원 이전 시절 도로교통이나 산업단지를 만들어서 기업을 유치하고

경제를 높이는 방식에 주력했다면 충북연구원은 충북도민의 근원적은 행복추구에

관심을 갖고자 합니다 예를 들어 예술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정체성과 자긍심을 갖

고 갈등이 생겼을 때 해법을 찾아 주는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경제적 가치를 추구

하는 동시에 정신적 가치의 측면들 즉 문화 예술 역사가 도민의 삶에 어떻게 영향

을 줄 수 있는지도 총괄적으로 연구할 계획입니다rdquo 정초시 원장이 중점을 두고 있

는 것 중 하나는 세계화를 향한 노력이다 인근 지자체와의 공조를 통해 대승적인

발전전략을 세우는 프로젝트가 눈에 띈다

ldquo현재 세종시가 행정기능의 63를 담당하고 국책연구기관들도 대거 이주해왔기

때문에 이들과의 연구교류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중앙부처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나아가 세계 연구기관과의 협력도 추진할 계획입니다rdquo

충북연구원으로 명칭이 바뀌면서 내부조직도 혁신의 옷을 입었다 미래전략실을 올

해 신설해 충북의 미래를 예측하고 정책대안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겼다 연구부서

도 세 곳에서 네 곳으로 들려 발전동력을 키웠다 기존의 성장동력연구부 공간창조

연구부 사회통합연구부 외에 상생발전연구부를 새롭게 신설했다

ldquo상생발전연구부는 미래적 관점에서 인간이 자연과 얼마나 친화적인 관계를 가질

것인가를 연구하는 부서입니다 더불어 관광자원이 단순히 부가가치만을 높이는 산

업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지역민들이 얼마나 그 자원을 잘 누리고 살 수 있

는지를 함께 연구하게 됩니다rdquo

정초시 원장이 생각하는 최대 운영 목표는 lsquo충북도민의 삶의 질 향상rsquo이다 공익성

을 기반으로 가장 합리적이고 공정한 방법을 고민하겠다는 정초시 원장 lsquo4 경제

달성과 도민행복시대 실현rsquo이라는 도정목표에 어떤 날개를 달지 지역의 관심이 쏠

리고 있다 글 정준규 기자middot사진 김승환 기자

고전을 면치 못하는 다른 지방공항과는 달리 지난해 개항 18년만에 흑자달성이라

는 쾌거를 이룬 청주국제공항 lsquo120시간 무비자 환승공항rsquo 지정으로 중국인 관광객

을 중심으로 한 외국이용객도 급격히 늘어 이용객 250만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중국을 오가는 항공노선도 꾸준히 늘어 중국인관광객에 대한 지역의 관심

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 충북관광협회 이상영 회장도 올해를 충북관광의 전

환기로 생각하고 있다

ldquo중국 닝보 노선 취항으로 청주 국제공항은 9개의 중국 노선을 갖추게 됐습니다 명

실상부 중국 노선 특성화 공항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는데 가장 큰 의미를 둘

수 있습니다 특히 120시간 무비자 환승공항으로 지정된 이후 청주공항을 이용해 우

리나라에 들어오는 중국인 관광객 수는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추세대

로라면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이 250만명이 되는 날도 머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rdquo

그러나 충북이 머무는 관광지가 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선 이 회장 역시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ldquo현재 중국인 관광객들의 여행 패턴을 보면 대부분 쇼핑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

다 한국에 와서 어딜 가고 무얼 둘러보는지 보다도 사실상 쇼핑에 맞춰 여행일정

이 짜여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문제는 우리 충북에는 쇼핑을 위한 인프라와 체

계가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중국인들이 청주에서 쇼핑을 하고자 해도 마땅치 않을

뿐더러 중국인 관광객을 응대할 만큼 중국어에 능통한 직원들이 부족한 것도 사실

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청주공항에 도착한 중국인관광객들이 대기하고 있던 버

스를 타고 바로 서울로 올라가는 상황이 펼쳐질 수밖에 없는 거죠rdquo

지난해 8월 lsquo관광협의회 구성에 대한 관광진흥법rsquo이 통과되면서 이상영 회장은 lsquo충

북관광협의회rsquo 조직구성에 힘을 쏟고 있다 기존 lsquo관광협회rsquo는 회원들의 회비로만

운영되다보니 관광사업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던 상황

ldquo기존의 관광협회가 지자체 사업을 위탁받고 수수료를 받는 시스템이었다면 관광

협의회 출범 이후로는 정부와 지자체와의 예산지원을 통해 민과 관의 공조가 수월

해지는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충북관광협의회가 출범할 수

있도록 유관협회와의 공조를 공고히 하고 관광산업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과 지

역 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dquo

잠자고 있는 충북관광의 잠재력을 한껏 끌어올리겠다는 충북관광협회 이상영 회

장 충북관광협의회 출범과 함께 충북관광에 불어 올 신선한 바람을 기대해본다

글 정준규 기자middot사진 김승환 기자

세경이 만난사람들

이상영 충북관광협회장

ldquo올해 충북관광협의회 출범할 것rdquo

충북연구원 정초시 원장

ldquo도민의 행복이 최우선입니다rdquo

30 SEJONG ECONOMY

꽹과리 장구 북 징 4가지의 악기가 어우러져 내는 소리에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 절로 어깨가 들썩임을 느껴봤을 것이다 그 신명나는 가락이 매주

월요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들려온다 해 그곳을 찾았다

2001년 업무스트레스 해소 및 회원 간의 친목도모 전통문화의 계승 및 보

존을 위해 국토교통부 내 공무원이 뜻을 모아 모여 사물놀이 동호회 lsquo신풍rsquo을

창단했다 올해로 15년째 활활동 중인 lsquo신풍rsquo은 국토교통부 14개 동호회 중

최장수이자 유일한 사물놀이 동호회다 매주 월요일 일과 후 두 시간씩 외

부 강사를 초청해 꾸준히 굿거리 영남가락 웃다리 등 우리 가락을 배우고

연습하는 이 동호회는 고문을 맡고 있는 박광규 서기관과 총무 홍진희 주무

관을 주축으로 약 15명의 회원이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흥겨운 가락과 신명나는 타악기에 빠져 연습에 몰두하다 보면 어느새 스트

레스가 사라진다는 회원들 박광규 서기관 역시 그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회원 중 한 사람이다

ldquo우리 문화를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악기연주

를 통해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좋은 사람들과 취미를 공유하는 일은 즐

거운 휴식이죠 연습이 끝나고 난 뒤 회원들과 시원한 맥주 한 잔 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고요rdquo

권미정 주무관도 이런 즐거움에 빠져 벌써 10년째 빠짐없이 연습에 참가하

고 있다

ldquo시간적으로 여유가 없는 업무여건이라 청사 내에서 취미 활동까지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장점입니다 시간과 비용 절약은 물론 좋은 사람들과

함께 사물놀이를 꾸준히 배울 수 있어서 저에겐 이보다 더 좋은 취미는 없

어요rdquo

거듭되는 연습으로 힘들 법도 하지만 회원들 모두 특별한 일이 아니고선 연

습에 빠지는 일이 없다 직장동료라는 어색한 관계가 자칫 불편할 수도 있지

만 lsquo신풍rsquo에선 그 통설이 맞지 않는다 각자 맡은 악기를 통해 하나의 조화로

움을 만들어내는 그들의 모습은 말 그대로 하나의 lsquo가족rsquo이었다 이토록 이들

을 사로잡은 풍물의 매력은 무엇일까

ldquo악기를 연주하다 보면 내 소리뿐 아니라 서로의 악기에 귀를 기울이게 되

죠 호흡을 맞추고 서로 흥을 돋우며 연주에 몰입하다 보면 큰 희열을 느낍

니다 하나의 소리 모여 완전한 우리 소리를 만들어 내는 기쁨은 겪어보지

않은 분들은 모르실 거예요rdquo 총무를 맡고 있는 홍진희 주무관의 이야기다

lsquo신풍rsquo의 가족적인 분위기가 부서에도 입소문을 타면서 꾸준히 신입회원이

늘고 있다 올해도 두 명의 신입회원의 동호회의 새 가족이 됐다 새내기 회

원 남승헌 사무관도 그간 두 번 연습에 참여한 게 전부지만 누구보다 풍물

에 흠뻑 빠져있다

ldquo동호회 가입하고 첫 날 배웠던 가락이 일주일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더군

요 전부터 사물놀이 연주를 보고 들으며 신명나는 예술이라 느꼈는데 직접

해보니 보고 듣는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더라고요 앞으로 선배 회원들의

열정과 실력을 전수받아 다음 정기공연 때 꼭 무대에 서고 싶습니다

lsquo신풍rsquo은 동호회 창단 2년 뒤인 지난 2003년 꾸준한 연습을 통해 갈고 닦은

실력으로 정부부처 사물놀이 경연대회 3위 입상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풍

물 실력뿐 아니라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으로도 lsquo신풍rsquo은 정평이 자

자하다 양로원 요양원 위문공연 및 지역 김장 담그기 행사 추석맞이 정부

세종청사 직원 한마당 등 소외받고 외로운 이웃을 찾아 신명나는 공연으로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가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리는 lsquo9회 공무원 음악대전rsquo 출전을 목표로 퇴근

후 연습실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국토교통부 풍물동호회 lsquo신풍rsquo 우리 문

화 지킴이 lsquo신풍rsquo의 신바람 나는 바람을 응원한다 박지현 기자

청사 사람들

흥겨운 장단으로 일상의 피로와 업무 스트레스를 날린다

국토교통부

최장수 풍물놀이 동호회 lsquo신풍rsquo

1_ 국토교통부 사물놀이 동호

회 신풍이 추석맞이 정부세종

청사 한마당에서 공연을 선보

이고 있다

2_ 국토교통부 사물놀이 동

호회 신풍

1

2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31

이곳에 가면

티 카페 lsquo시스네rsquo전 세계 60여 종의 홍차를 맛볼 수 있는 홍차전문점

ldquo먼 길 오느라 고생하셨는데 차 한 잔 들고

시작하시죠rdquo

취재시간에 맞춰 바삐 카페로 들어선 기자에게

홍차전문점 시스네 오중근 대표가 따뜻한 차 한

잔을 먼저 건넸다ldquo lsquo아이스와인rsquo이란 스리랑카

홍차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차이기

도 하고요rdquo 귤빛 고운 차를 한 모금 머금자 상

큼한 청포도향이 금세 입안에 퍼진다 홍차의 은

은한 향이 청포도향과 어우러져 입안은 어느새 7

월의 풍미다 청주시 가경동에 위치한 홍차전문

점 lsquo시스네rsquo 카페가 문을 연 지 채 2년이 안됐지

만 이미 lsquo홍차 마니아rsquo들 사이에선 명소가 된 지

오래다 하지만 lsquo카페는 커피를 파는 곳rsquo으로 등

식화하는 일이 익숙한 지역민들에게 홍차를 전

문으로 하는 티 카페는 여전히 생소한 공간이다

ldquo사업을 구상하던 2014년만 해도 전국에 티 카

페는 몇 개 되지 않았어요 서울에 몇 개 대전에

하나 부산에 두 개 정도가 다였죠 연애시절 홍

차를 좋아하는 아내와 대전을 들락거리는 일도

만만치 않더라구요(웃음)rdquo

차향을 음미하며 한숨 돌리자 오 대표가 창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유가 문득 궁금해졌다 카

페를 열기 전까지 그는 안정된 직장을 다니던 평

범한 회사원이었다

ldquo일이 많아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많

지 않았어요 이런 상태로 언제까지 일을 할 수

나 있을까 하는 불안감도 있었고요 평소 내 사

업을 해보고 싶단 생각을 하고 있던 차라 회사를

그만 두는 일에 대해선 큰 고민이 없었어요 내

가 알고 있는 다양한 홍차만 소개해도 지역의 명

소가 되겠다는 확신이 있었죠rdquo

오랜 시간 한국차문화협회 일을 맡아온 어머니

와 차 관련 강의를 하던 아내의 영향도 적지 않

았다 오 대표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차를 사

랑하는 말 그대로 lsquo티 패밀리rsquo다

평범한 직장인 lsquo홍차rsquo에 빠지다

오 대표가 이번엔 새로운 차를 우려 나왔다 은

은한 블루베리 향이 코 끝에 감돌았다

ldquo떼쉴라린느라고 하는 프랑스 홍차입니다 홍차

는 이렇게 다향한 향을 첨가할 수 있는데 이를 가

향차라고 합니다 처음 맛을 봤을 때 향미가 너

무도 매력적이었죠이런 맛이라면 lsquo초심자도 좋

아할 수 있겠다rsquo는 확신이 들었죠rdquo

결심이 서자 창업준비도 속도를 냈다 보통 카페

에서 맛 볼 수 있는 홍차는 lsquo얼그레이rsquo lsquo잉글리쉬

브렉퍼스트rsquo 등 세네 종이 전부 무엇보다 다양

한 종류의 홍차를 들여오는 일이 오 대표에게는

관건이었다 일단 국내 수입사를 통해 공수받을

수 있는 홍차를 모두 파악했다 수입할 수 없는

홍차는 직접 현지를 찾아 구매에 나섰다 이렇게

발품을 팔아 세계 각지에서 모은 홍차가 100여종

에 이르렀다 현재 시스네에서 맛볼 수 있는 홍

차 종류는 60여종 정도 손님들의 반응과 물량지

속성을 고려해 지금의 메뉴를 만들었다

티 카페의 분위기를 좌우할 인테리어는 더욱 주

저함이 없었다 인테리어를 구상하는 데 있어홍

차의 나라 영국은 오 대표에게 특별한 영감을 주

었다 신혼여행도 영국으로 다녀올 만큼 영국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던 오 대표였다

ldquo신혼여행을 가서도 카페에 어울리는 예쁜 소품

을 찾느라 바삐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이한 찻잔

이나 주전자를 보면 주저없이 지갑을 열었습니

다 갖고 오느라 애는 먹었지만 지금 저희 카페

를 영국풍으로 만들어준 일등공신들이죠rdquo

홍차 그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

홍차는 단일찻잎으로 만드는 lsquo스트레이트rsquo 두 가

지 이상을 섞어 만드는 lsquo블렌드rsquo 다른 열매를

넣어 향을 조합한 lsquo플레이버리rsquo 세 종으로 나뉜

다 어느 것을 마셔도 홍차의 진수를 충분히 느

낄 수 있다 오 대표가 생각하는 홍차의 매력은

무얼까

ldquo홍차는 다른 차에 비해 향이 강합니다 다시 말

해 입과 코와 마음이 모두 즐거워지는 차입니다

ldquo홍차 맛 보실래요rdquo

1

ldquo홍차 맛 보실래요rdquo

32 SEJONG ECONOMY

1_ 청주시 가경동에 위치한 홍차전문점 lsquo시스네rsquo 2_

홍차의 나라 lsquo영국rsquo을 담다 3_ 봄에 어울리는 lsquo베르

사유 로즈rsquo 4_ 프랑스의 대표적 가향홍차 ldquo떼쉴라린

느rdquo 5_ 홍차전문점 lsquo시스네rsquo 오중근 대표 6_ 머스

켓 청포도향이 은은한 ldquo아이스와인rdquo 7_ 손님들에게

제공되는 lsquo티 샘플rsquo 8_ 오 대표가 직접 만든 lsquo마들렌rsquo

다른 차에 비해 가향성이 좋아 다른 어떤 열매와

도 멋진 조화를 이뤄내죠rdquo

꾸준히 홍차를 마셔야 홍차의 참맛을 느낄 수 있

다고 오 대표는 이야기한다 ldquo모든 음료가 그렇

듯 그 고유한 맛에 익숙해질 때 깊은 매력을 느

낄 수 있다rdquo는 조언도 잊지 않는다

ldquo홍차는 여유를 갖고 천천히 음미해야하는 차입

니다 급히 마셔서는 절대로 그 참맛을 느낄 수

없는 차가 홍차입니다 홍차는 lsquo혀rsquo와 lsquo코rsquo와 lsquo마음rsquo

으로 마신다는 이야기처럼 홍차는 모든 감각을

열고 느껴야 하는 차입니다rdquo

익숙한 홍차만 찾던 손님들도 다양한 차종에 관

심을 갖기 시작했다 전 세계인 가장 선호하는

lsquo다즐링rsquo과 lsquo아쌈rsquo을 필두로 lsquo떼슐라린느rsquo lsquo마르코

폴로rsquo lsquo로즈로얄rsquo lsquo마이퍼스트티rsquo 등 향이 좋은 가

향차를 찾는 손님이 늘었다 종류도 많다 보니

계절에 따라 선호하는 차종도 생겼다

ldquo5월에는 lsquo베르사유 로즈rsquo나 lsquo사쿠라 사쿠라rsquo 등이

잘 어울리죠 특히 lsquo베르사유 로즈rsquo는 자몽 오렌

지 향이 나는데 달콤한 맛은 없지만 풋풋한 장미

향이 나죠 나들이 가서 꽃구경하는 것만큼이나

진한 여운을 느낄 수 있는 차죠rdquo

이곳을 찾는 손님에게는 메뉴판 외에도 찻잎이

담긴 lsquo티 샘플rsquo이 함께 제공된다 다양한 찻잎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설명까지 들을 수 있어 홍

차를 처음 처음 접하는 이도 메뉴 선택이 어렵지

않다 인터뷰로 목이 텁텁해질 때쯤 오 대표가

가장 아낀다는 차를 들고 나왔다 딸기향이 산뜻

한 lsquo피카딜리 블렌드rsquo란 홍차인데 신혼여행 차 들

른 영국에서 직접 공수해 온 홍차였다 새콤하면

서도 상쾌한 향미가 갑자기 더워진 오늘 날씨와

잘 어울렸다

홍차에서 lsquo경쟁력rsquo을 찾다

차를 우리는 데는 lsquo골든룰(golden rule)rsquo이라는

게 있다 차맛을 결정하는 황금비가 있다는 얘기

다 그런데 ldquo홍차는 사정이 다르다rdquo며 오 대표가

웃는다 ldquo몇 그램의 찻잎을 몇 cc의 물에 넣고 몇

분을 우려내야 한다rdquo는 식의 매뉴얼은 홍차와는

거리가 멀다는 이야기다

ldquo좋은 홍차 맛을 내기 위해선 직접 마셔 보고 체

험해 보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반복시음을 통해

최상의 맛을 잡아내고 차종에 맞는 최적의 제조

환경을 찾아내는 것 외에는 사실 다른 왕도가 없

죠 사정이 이렇다보니 사야할 차 종류도 많고

양도 만만치 않은 게 현실입니다rdquo

시행착오 외엔 왕도는 없다던 그가 불쑥 ldquo사실

은 홍차 맛을 내는 그만의 특별한 방법이 있다rdquo

며 웃음 지었다 숨겨둔 비법을 전하려나 싶어

급히 의자를 당겨 앉았다

ldquo찻잎에 물을 부으며 전 주문을 외웁니다 lsquo맛있

어져라 맛있어져라rsquo 이렇게 주문을 외우고 나면

실제로 차가 더 맛있어집니다 그만큼 차를 우리

는 이의 정성이 필요하다는 거죠 같은 차라 할

지라도 차에게 애정을 주면 차는 좋은 차맛으로

보답하죠rdquo

고향에 온 것 같다며 이곳을 즐겨 찾는 영국인

손님도 생겼고 홍차 맛을 즐기기 위해 멀리서

찾아오는 이들도 적지 않다 다양한 홍차는 물

론 오 대표가 직접 구워 내는 마들렌과 스콘도

카페의 인기메뉴다 설탕도 유기농 사탕수수를

사용할 만큼 재료에 대한 오 대표의 애정은 남

다르다

ldquolsquo시스네(Cisne)rsquo는 스페인어로 백조라는 뜻도 있

지만 예술가 음악가란 뜻도 함께 갖고 있습니

다 이곳을 찾는 분들이 홍차를 통해 마음의 여

유를 찾고 정서적인 희열을 느끼셨으면 해요 앞

으로도 좀더 많은 홍차를 선보일 계획이니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으면 좋겠어요rdquo

분위기 있는 카페 맛 좋은 커피를 뽑아내는 카

페는 우리 주변에 참 많다 익숙한 커피맛과 커

피향 대신 내 기분에 맞는 홍차를 찾아 봄날을

누리는 것도 꽤 운치있는 일이리라 우리 지역에

흔치 않은 홍차전문점의 은은한 울림이 그래서

더욱 반갑다 글middot사진 정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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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33

043)278-2110wwwelez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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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amp조이

ldquo싱그러운 초원과 쏟아지는 별을 만나다rdquo

내몽고의 수도 호화호특

내몽고자치구의 성도는 lsquo호화호특rsquo은 푸른 도시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 이

곳은 겨울이 길고 여름이 짧은데 여름에도 서늘해 호화호특을 방문하려면

시원한 여름에 가는 것이 좋다 왕소군묘 오탑사 등의 명승고적외에 1박 2

일 여정의 초원투어도 즐길 수 있어 몽고의 옛 정취를 느끼기 제격이다

비운의 미녀 왕소군(王昭君)의 묘

중국에서 사랑 받는 4대 미인 중 한명인 lsquo왕소군rsquo을 기리는 곳으로 왕소군 묘

와 왕소군의 생가를 재현해 놓아 왕소군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곳이다 가을이 되어 모든 풀들이 누렇게 변해도 이 무덤의 풀만은 파

랗게 그대로 있어서 lsquo청총(靑塚)rsquo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내몽고자치구는 북쪽으로 몽골 러시아와 접하고 있는 중국 북부의

변방성으로 1947년 5월에 중국에서 가장 먼저 성을 형성한 민족자치

구다 lsquo내몽고 고원rsquo의 끝이 보이지 않는 대초원은 중국에서 가장 큰

5대 목장이 되었고 동쪽 lsquo대흥안령산지rsquo의 빽빽한 산림은 중국 전역

에 목재를 대는 중요한 자원이다 13세기부터 역사무대에 등장한 몽

고족은 풍부한 문화유산을 남겨 관광지로서도 매우 유명하다 파란

하늘과 그 하늘을 가득 채운 흰 구름 초원 초원 위의 말 밤하늘에

쏟아지는 별 그리고 몽고민족 특유의 문화는 해외의 많은 여행객들

을 유혹하고 있다

내몽고 여행 1

36 SEJONG ECONOMY

왕소군(王昭君)에 대하여

서한의 원제(元帝)는 자신의 시중을 들 궁녀를 선택할 때 화공이 그린 초상화를

보고 채택 여부를 정했는데 궁녀로 채택되길 원하는 많은 여인들이 화공에게 뇌

물을 주곤했다 그런데 오직 왕소군만이 그렇게하지 않았고 이를 괘씸하게 생각

한 화공이 그녀의 모습을 아주 추하게 그려 황제에게 받쳤다 그녀는 물론 궁녀

로 선택되지 못했고 후에 흉노에서 여인을 요구했을 때 뽑혀 보내졌다 후에 원

제가 그녀의 실물을 보고 절세의 미에 감탄하고 안타까워했으나 어찌할 수가 없

었다 강제로 떠나게 된 왕소군은 말 위에서 비파를 뜯으며 원한의 노래를 불렀

다고 한다 그때 왕소군이 부른 노래의 내용이 lsquo왕소군원가(王昭君怨歌)rsquo라는 가

사로 전해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유명해져 이후 이 곳에서 호텔 이름으로

정해지기도 했다

1

1560개 부조불상의 아름다움 오탑사

왕소군의 묘로 가는 길에 아름다운 모양의 오층탑을 볼 수가 있다 탑의 이

름은 금강좌사리보탑(金剛座舍利寶塔)이고 이 탑이 있는 곳이 오탑사다 이

곳의 본래 이름은 자등사(慈燈寺)로 청나라 때 지어진 절이지만 지금은 절

의 건물이 모두 사라지고 탑만 남아 있다 1727년에 세워진 높이 165m의

탑은 이름 그대로 다섯 개의 탑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탑의 특징은 탑에 새

겨진 부조불상이 1560개나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천불탑(千佛塔)이라는

별명도 있는데 그 부조불상의 모습이 그 어느 하나 같은 것이 없다 또 가까

이 보면 새겨진 보살의 자태도 너무나 아름답고 생동감 넘친다 오탑사의 북

쪽으로 벽을 돌아 접하고 있는 곳에는 lsquo몽문천문도석각rsquo이라는 세계에서 유

일하게 몽고어로 새겨진 석각이 있다 역사적 연구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이

것은 북극과 남극 별좌 행성 등 우주의 모습을 새겨 놓았다

1_ 중국 내몽고 밤하늘 2_ 중국 내몽고 왕소군묘 3_ 중국 내몽고 징기

스칸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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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홍보

트래블amp조이

징기스칸의 영광을 간직한 징기스칸 릉

중국의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 중 하나인 징기스칸릉은 징기스칸의 인생처

럼 매우 웅대하면서 위엄있다 진짜 징기스칸의 시신이 묻힌 곳은 아니지만

징기스칸이 사용했던 안장 보검 활 우유통 등과 그와 부인 3명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징기스칸 측근 부하들의 자손이 아직까지 징기스칸을 모시며

지키고 있는 곳이다 징기스칸의 전설과 같은 이야기르 그린 그림과 다양한

유물이 전시 되어 있다 매년 음력 3월 21일 춘제(春祭)의식이 거행되어 이

날 하루는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 제사 의식이 끝난 후에는 말경주 활쏘기

씨름 등 민속 놀이를 즐긴다

드넓은 대초원의 바람이 부는 거근타라 초원

거근타라 대초원은 중국 국가여유국으로부터 최고등급의 4A급 풍경구 평

가를 받았다 lsquo거근타라(格根塔拉)rsquo는 몽고어로써 여름군영(여름에 방목하는

곳)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평탄한 대지가 광활하게 펼쳐져 있으며 물과 풀

이 풍부하여 옛날부터 천연목장으로 알려져 왔다 여행객들은 이곳에서 여

유롭게 대초원을 여행하면서 말경주나 낙타경주 씨름 등을 구경하거나 직

접 말과 낙타를 타고 활을 쏴볼 수 있다

라마교의 교두보 미대소

미대소는 라마교가 몽고에 전입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사찰로 명나라

경륭(慶隆)년간에 지어졌다 산과 물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주변환경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들이는 곳이다 몽골과 신장 지역의 건축양식이 융합

된 독특한 건축양식을 엿 볼 수 있다 총 면적은 4000평방미터로 사원 내에

다량의 벽화가 모셔져 있다 특히 대웅보전 내에 석가모니 역사벽화와 몽

고 귀족의 불상 앞에서 절하는 모습을 묘사한 벽화 등이 잘 보존되어 있는

데 이러한 벽화들은 명대 몽고역사와 불교사 건축사 미술사 연구에 중요

한 의의를 가지고 있다

라마교 사원 대소사(大召寺)

대소사의 몽골어 명칭은 lsquo伊克召(이극소이크샤오)rsquo로 큰사찰(大廟)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명나라 때 지어졌으며 호화호특에서 가장 큰 라마교사찰이기도 하다 몽고

에서는 보기 드물게 후오포(活佛-라마교의 수장)가 없는 사찰인데 청나라

강희제가 사찰에 며칠 머무른 적이 있어 황제에 대한 존경을 나타내기 위해

승려들이 lsquo후오포rsquo의 전승 규정을 없앴다고 한다

사원의 건축양식을 살펴보면 대전(大殿)은 흔히 볼 수 있는 장한(藏漢)식 라

마사원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이외의 부분은 전통적인 중국 사찰의 양식을

활용하여 지어졌다 대전 내에는 은으로 주조한 불상이 모셔져 있어 lsquo은불사

(銀佛寺)rsquo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대소사 내에는 많은 문물들이 소장

되어 있어 몽고족 역사 연구에 진귀한 자료로 사용되고 있다

정준규 기자middot자료제공

4

4_ 중국 내몽고 초원과 게르 5_ 중국 내몽고 오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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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SEJONG 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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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홍보

차이야기

예부터 우리는 효(孝)를 통해 가족을 하나로 모

으고 서로의 유대관계를 높인다 가정생활 속에

서 어른과 아이를 구분하는 위계질서를 자연스

럽게 가르치고 배운다 어른 앞에서는 자신의 감

정을 조절하면서 심성을 순화시킨다 굳이 인성

교육이 강조되는 오늘의 우리를 한 번 더 생각하

게 하는 지침이다

효는 모든 행동의 근본이다 부모가 살아 계실

때에는 정성을 다하고 돌아가시면 공경의 마음

으로 제사를 지내고 아들을 낳아 제사가 끊어지

지 않도록 하는 것이 효라고 생각해 왔다

시대에 따라 효의 개념도 변화되고 있다 유학을

떠나는 아이에게 10년 안에 급제하지 못하면 집

으로 돌아오지도 말라고 단호하게 얘기하던 고

운(孤雲 최치원 선생의 호)의 아버지 대신 온갖

노고를 다하여 헌신적으로 유학 간 자식을 돌보

는 기러기 아빠들이 당연하다 내가 잘되면 그것

이 효도라고 생각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부모의

보살핌을 당연히 여기는 캥거루 같은 자식이 이

상하지 않고 차례(茶禮) 대신 외국여행이 부끄

럽지 않은 시대이다

고운(孤雲)은 우리 한문학의 시조로 추앙받고 있

는 위대한 인물이다 신라시대인 868년 12세에

당나라로 유학을 떠나 7년만인 18세의 나이에 당

나라 과거에 합격했다 고변(高騈)의 종사관으로

있을 때 반란을 일으킨 황소에게 보낸 「격황소서

(擊黃巢書)」는 특히 명문으로 이름이 높다

그의 많은 시문 중 당나라 관료로 재직할 때 쓴

「謝探請料錢狀(사탐청료전장 봉급을 미리 지급

해 주기를 청하는 글)」은 선생의 고향에 계신 부

모님을 그리는 마음과 효심을 볼 수 있는 감동

적인 글이다

lt중략gt 지금 신라 사신의 배가 바다를 건너

게 되었기에 차와 약을 사서 고향집에 편지와

함께 보내고자 합니다 곤궁한 사정을 아뢰니

바라옵건대 태위(太尉)께서는 부모를 봉양하

려는 마음을 헤아리셔서 3개월 치 요전(料錢)

을 미리 받을 수 있도록 특별히 허락해 주소

서 lt하략gt

18년이나 부모 곁을 떠나 봉양하지 못한 자신을

한탄하며 눈물로 호소한 간절한 그의 장문은 상

관 고변의 마음을 녹이기에 충분했다 고변은 고

운에게 좋은 차를 하사했다 하니 효성은 모든 이

의 바람이자 절대적인 목표인가 보다

신라 때 이미 차생활이 있었음을 알게 하는 사료

(史料)이기도 한 이 글이 lsquo어버이 날rsquo을 맞은 오늘

때마침 생각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역사적으로 차는 최고의 예물로 여겨져 왔다 유

비가 돗자리 판 돈을 모아 어머니를 위해 차를 사

는 이야기로 시작되는 삼국지에도 차는 아무나

먹을 수 없는 귀중한 약재요 최고의 음료로 여겨

진 것을 알 수 있다

시대마다 상류계층에서는 귀한 상대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었고 이로써 감사의 마음을 시로

표현한 차시(茶詩)를 낳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차시 속에는 선비의 정신과 우의 시대상 생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읽는 이에게 더 큰 감

동을 자아낸다

봄볕 같은 햇차가 싱그러운 5월 어린이 부모님

선생님 이웃에 대한 감사와 온정이 피어나는 푸

르른 계절에 차 선물로 마음을 표현해 보면 어떨

까 풀잎처럼 은은한 차향과 기품 있는 맛과 멋

은 옛 선비의 정취인 양 받는 이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할 것이다

박숙희의 茶이야기

감사의 선물 차

_ 한국차문화협회 충북지부 박 숙 희 회장

1_ 고운이 꽂은 지팡이가 자라 전나무가 되었다는 전설의 해인사 학사대(천연기념물 제541호) 2_ 「계원필경」 표지 3_ 고운의 글 lt진감

선사대공탑비gt 하동 쌍계사(국보 제47호)

1 2 3

40 SEJONG ECONOMY

골반이 과도하게 뒤로 굽은 경우 골반이 심하게 틀어져 있음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런

경우 대부분 골반이 뒤로 넘어가면서 꼬리뼈가 안쪽으로 휜 경우가 많은데 오늘 배울

동작을 통해 틀어진 골반을 바로잡고 안정된 자세로 교정해보고자 한다

발을 골반너비로 바닥에 붙이고 무릎을 구부린 채

타월을 잡고 천장을 보고 눕는다

스트레칭 하는 쪽 발의 발바닥 중앙에 타월을 걸

고 잡는다

마쉬고 내쉬는 숨에 아랫다리를 들어 발목을 가슴

쪽으로 당기면서 스트레칭을 해준다 이 동작을 8

회 반복한다

note 이때 허벅지가 너무 가슴 가까이 오지 않

도록 주의해야 하는데 이런 방법으로 스트레칭을

이어가야만 골반의 위치를 결정하는 근육 스트레

칭이 용이해진다

advance 다리가 유연한 경우 반대편 다리를 편 상

태로 스트레칭을 해도 무방하다

먼저 양팔을 어깨 너비로 양무릎은 골반 너비로 벌

리고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어 준다

그 다음 스트레칭 하는 쪽의 발을 앞으로 가져와

가슴과 허벅지 앞에 최대한 가까이 위치할 수 있

도록 해준다

마시고 내쉬는 숨에 스트레칭하는 쪽의 다리를 펴

면서 허리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유지하고 구부려진

다리의 무릎을 뒤로 펴준다

note 이때 스트레칭 하는 쪽의 골반을 약간 위

로 든다는 생각으로 둔부와 허벅지 뒤쪽의 근육이

스트레칭 될 수 있도록 해준다

네 발기기 자세에서의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 (Hamstring Stretching)

advance 손목이 불편할 경우 사진과 같이 주먹을

가볍게 쥐고 실시한다

note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 때 허리나 손목이 과도하게 꺾이거나 다른 관절들의 움직임이 너무 과하게 일

어나지 않도록 해야한다

하루필라테스

_ 청주 모던필라테스 김 현 화 원장

누운 자세에서의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 (Hamstring Stretching)

하루 필라테스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1

문화캘린더amp인물

찰리 채플린이 말했다 ldquo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

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rdquo라고 이 말은 다른 이

의 삶을 그저 멀리서 보았을 때 멋지고 아름다워 보일

지 몰라도 그 가까이에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 힘겨움

과 고난이 가득 숨겨져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

다 인간이 몸의 움직임을 이용해 감정과 의지를 표현

하는 행위 예술인 무용 30여년 간 무용 하나만을 바

라보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 비로소 지역을 대표하

는 무용단으로 자리매김한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리 단장을 만났다

세종시 유일한 전문예술가 단체이자 사회적기업인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창단 4년차에 접어든 이 무용

단은 설립 후 지금까지 무용 불모지와 같았던 세종 지

역에 새로운 문화예술장르를 알리고 발전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해 왔다 이러한 노력과 발전 가능성을 인정

받아 지난 2월 세종시 사회적 기업으로 고용노동부 인

증을 받았다 이 무용단은 세종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무용공연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세종시 예술인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및 예술 활동 지

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세종시 문화행사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무용공연을 선보이는 것 외에도 보육원

양로원 요양원 등지에서 봉사활동 및 무료 무용치료

를 병행하고 있다 또한 무료 강습 및 재능기부를 통한

예술인재 양성에도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을 이끌고 있는 유혜리 단장 그녀는

인터뷰 내내 시종일관 환한 미소로 지난 몇 년간의 힘

들고 어려웠던 시간을 회상하며 ldquo11살 때 시작한 무용

이 지금은 평생의 동반자가 되었다 무용이라는 예술

은 보여 지는 아름다움만큼이나 보이지 않는 고난이

많다 하지만 그 노력의 끝에는 항상 그에 상응하는

결실이 있다고 생각한다rdquo고 말했다 ldquo무용 뿐 아니라

복합장르를 수용한 융middot복합 예술을 매개로 독창적으

로 진취적인 문화예술 공연활동을 통해 지역예술무용

의 활성화 및 저변확대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하며 소

외계층과 취약계층을 비롯한 세종 지역민을 위한 문화

예술발전과 대중화에 앞장서겠다rdquo라고 유혜리 단장

은 덧붙였다 그녀의 시간에 비례하는 노력들이 지금

의 무용단 설립의 발판이 됐고 그 뜻을 함께 하는 전

문무용인들이 하나 둘 모여 이십 여명의 단원 결성으

로 이어지지 않았을까 무용단 그 자체로 자생력을 갖

기란 지역 사회에서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주)유혜리

세종무용단은 그 쉽지 않은 일을 스스로 이뤄냈다 단

원들 개개인의 역령강화를 통해 무용단이 더욱 발전해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단으로 활동하기를 기대해본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은 5월 25일 오후 7시 세종호수공원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에서 콜라보댄스 창작무용 꽃

흩날리다 地愛(지애) 화선무 지전amp소고 청천백일 등

다수의 작품을 선보인다 박지현 기자

유혜리세종무용단 유혜리 단장

「충북middot세종」 문화街 사람들

세종시 문화 캘린더 (5~6월) 청주시 문화 캘린더 (5~6월)

5월 25일 오전 11시 30분 정부세종청사 6동 대강당에서 박민근 작가의 lsquo열

린 북 콘서트rsquo가 열린다 이날 오후 7시에는 세종호수공원 무대섬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지고 같은 시각 세종예술문예회관에서 lsquo세종시 청

소년을 위한 열린콘서트rsquo가 진행된다

5월 26일 오후 1시 세종시 조치원읍 새내12길 일대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

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 lsquo2016 세종 길거기 공연rsquo이 오후 2시 고복자연공원 야외공연장에

서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 각각 진행된다

5월 29일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는 전통 타악그룹 굿의 lsquo희망을 두드

려라rsquo 공연이 펼쳐진다

다음 달 4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세종호수공원 방축천음악분수대에서

lsquo2016 세종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6일 오전 10시 청주 예술의전당 대middot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 lsquo제 17

회 청소년 孝한마음 축제rsquo를 개최한다

5월 22일~27일 예술의전당 소 전시실에서는 lsquo제 12회 충청북도 사진 대

전람회rsquo가 열린다

5월 27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매주 금요일 충북대 중문 창수광장공연장에

서는 lsquoART FOREST 충북대 중문 문화예술프로그램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청주 국민은행 앞 용두사지 철

당간 광장에서 lsquo청주 거리아티스트rsquo 공연이 열린다

5월 29일 오전 10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는 lsquo제 23회

박팔괘 전국학생국악대제전rsquo이 개최된다

_ 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 리 단장

42 SEJONG ECONOMY

알레르기 비염은 이물질이 다시 코 안으로 들어오면

발작적인 재채기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코막

힘 등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최근 미세먼지 대기

오염 등으로 알레르기 비염의 빈도가 증가 전 인구의

5~20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다 부모가 알레

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에는 그 자녀로 유전되는 확률

이 높아서 부모 중 한쪽에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

자녀가 비염을 가질 확률은 약 50 부모 모두 알레르

기 비염이 있는 경우 비염을 가질 확률은 75 정도다

비염의 진단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재채기 코막

힘 등이 발작적으로 아침에 나타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할 수 있으며 이비인후과

전문의와의 진료로 진단이 가능하다 소아청소년기에

는 집중력 저하로 학습능력을 떨어뜨리며 구강호흡

수면장애로 외모형성과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치므로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알레르기 비염이

의심되는 환자는 반드시 알레르기 검사를 시행해 원인

물질을 찾고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한다

치료는 크게 회피 요법 약물 요법 면역 요법 수술 요

법으로 나눌 수 있다 증상 조절을 위해 약물치료를 한

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잇지만 많은 환자들이 중요성

을 간과하는 치료 중 하나가 회피 요법이다 회피 요법

이란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항원을 피하는 것이다

아무리 국가대표 운동선수라도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

는 환자라면 꽃가루가 날리면 1분도 견디지 못하고 콧

물 재채기 등으로 제대로 경기를 할 수가 없을 것이

다 따라서 꽃가루가 원인 항원인 경우는 꽃가루가 많

은 지역에 가지 않도록 하고 꽃가루의 농도가 높을 때

가급적 창문을 닫고 외출을 삼가며 외출 시는 마스크

를 착용하고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동물이 알레

르기 비염의 원인인 경우는 동물과 접촉을 피하는 것

이 좋다 집먼지 진드기가 원인항원인 경우는 실내 환

기를 자주하고 실내에 일광이 잘 들도록 하거나 공기

조절기 등을 이용하여 실내 습도를 40~50 온도를

15도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비염은 완

치는 아니더라도 정복할 수 있다 알레르기 검사를 통

해 원인 물질을 확인 후 회피 요법을 철저히 하는 것

이 필요하다

비염의 증상이 있는 경우 약물 치료로 급성기를 조절

하고 만성 비후성 비염이나 코뼈가 휘어진 비중격 만

곡증을 함께 앓고 있다면 수술적 치료로 매우 좋은 치

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세종시는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인 만큼 육아로 힘

들어 하는 엄마들도 많은 도시다 세종시에 개원해서

처음 본 환자도 곧 돌이 되는 아들을 키우고 있는 젊

은 엄마였다 완연한 봄으로 들어서면서 한의원 앞 광

장에는 추워서 나가 놀지 못했던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힘차다 하지만 움직임이 많고 잘 넘어지는 아이들이

니만큼 엄마들의 손길이 더 바빠지는 것도 요즘이다

그래서인지 겨울보다 부쩍 손목의 통증을 호소하는 엄

마들이 늘었다 손목의 통증에는 많은 원인이 있지만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란 엄지쪽 손목 부위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통증 질환이다 손목 엄지쪽 삼

각 오목 부위는 엄지손가락의 움직임을 주관하는 몇

가지 힘줄이 분포한다 이 힘줄을 감싸고 윤활 역할을

하는 조직이 lsquo건초rsquo다 이 부위에 반복적인 자극에 의

해 염증이 생기면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보통 아이를

반복적으로 안아주거나 집안일을 심하게 하는 경우에

빈번히 발생한다

손목 건초염은 간단한 자가 진단법으로도 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그림과 같이 엄지를 다른 손가락속으로 말

아 쥔 다음 손목을 아래쪽으로 꺾는 방법인 Finkelstein

검사법이 있다 이때 심한 통증이 발생하게 되면 손목

건초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손목 건초염이 발생하면

통증과 함께 발진 부종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래서 그 부위를 살짝만 스쳐도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손목건초염은 재발하기 쉽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서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거나 냉찜질 혹은 온찜질 등

을 병행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치료방법으로 침치료 및 뜸치료 가열식 화침치료 봉

침 치료 등이 있다 특히 야간 통증이 심한 환자나 손

목 움직임의 제한이 많은 환자의 경우 빠른 회복을 위

해서 봉침 치료가 효과적이다

의학컬럼

메디컬럼

알레르기 비염에 관하여

세종동의보감

손목건초염

_ 청주드림이비인후과 김 민 상 원장

_ 박승룡한의원 박 승 룡 원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3

기업지원INFO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에서는 lsquo세종시 수출물류비(EMS) 지원사업rsquo 대상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31일까지고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지원내용은 국제특송(EMS) 연간 200만원 한도 내 일괄계약요금의

12 할인 또는 20 지원이다 20 할인은 예산 소진 시까지이며 12 할인은 올해 말

까지 지속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lsquo2016 국내 전시박람회 개별 참가지원 사업rsquo을 진행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2일

까지이며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등록되어 있고 중소기업 기본

법 제 2호 규정에 의한 중소 제조기업에 한 한다 지원내용으로는 전시박람회 부스임차

료 장치비 및 참가비의 70지원이며 한도금액은 150만원이다 단 기업별로는 참여횟

수를 3회로 제한한다 두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044-

863-3080~2)로 문의하면 된다

(재)세종지역산업기획단

세종지역산업기획단에서는 lsquo세종지역 기업지원서비스사업rsquo 수혜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6월 10일까지이며 모집대상은 세종 지역 내에 소재한 중소middot중견기

업으로 자동차부품 및 바이오소재 산업 전middot후방 연관 제품(기술)분야로 신청 가능하

다 신청방법은 세종지역산업기획단 홈페이지(httpwwwsjriaorkr)를 통한 신청서 양

식 작성 후 각 주관기관에 현장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lsquo2016년도 6개월 챌린지플랫폼 사업rsquo 지원대상을 모집한

다 접수기간은 오는 8월 말까지며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준비하는 예비창업자 및 (아이

디어 신청일 기준) 창업 1년 이내 기업이 모집대상이다 신청 방법은 세종창조경제혁신

센터 방문 접수(혁신센터별 PD 전담) 또는 창조경제타운(wwwcreativekoreaorkr)을 통

한 아이디어 등록을 통해 가능하다

KCCI Signature System

국문좌우조합 영문좌우조합

국문상하조합 영문상하조합

44 SEJONG ECONOMY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 진흥공단은 lsquo내일채움공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

간은 상시 가입기간은 최초 5년이다 재가입시 3~5년 사이 선택이 가능하

다 가입기업은 최소 5년간 2000만 원을 수령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채

움공제 홈페이지(wwwsbcplanorkr) 참고

중소기업청

증소기업청은 lsquo001 중소기업 국제전화 요금 할인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

집한다 대상은 중소기업청장의 추천으로 해외진출 하는 기업 또는 해외진

출을 희망하는 기업이다 가입기간은 상시이다 할인제에 가입한 기업은 kt

표준요금대비 평균 68를 할인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 수출지원센

터 홈페이지(wwwexportcentergokr) 참고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lsquoLG 생산기술 서포트존rsquo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

대상은 공장을 신규 설립하거나 이전하는 업체 또는 초기 제품개발 등의 검

토가 필요한 업체이다 모집기간은 상시이다 자세한 사항은 창조경제 혁신

센터 홈페이지(cceicreativekoreaorkrchungbuk) 참고

충북 테크노파크

충북 테크노파크는 lsquo제13회 충북중소기업대상rsquo에 참가할 중소기업을 모집한

다 신청 대상은3년 이내 도내 본사 또는 사업장 및 최근 2년간 재무제표 제

출이 가능한 기업 등이다 신청은 기간은 오늘 23일부터 7월 22일 까지이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cbtporkr) 참고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5

기업동향

SK하이닉스(청주시 흥덕구) SK하이닉스는 19일 금

강유역환경청이 주관하는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행사에

참여했다 속리산국립공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SK

하이닉스 직원들은 돼지풀 애기수영 등 생테계 교란식

물을 제거했다

메타바이오메드(청주시 흥덕구) 오송에 본사를 두고

있는 치과재료 제조업체 메타바이오메드가 지난 4개월

간 시가총액 증가율 부문에서 438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5일에는 치과용 기자재를 3년간 375만달러(45억

원)에 이란에 수출키로 했다

크로바하이텍(청주시 흥덕구) 크로바하이텍은 지난

18일 현대모비스와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크로바하

이텍은 현대케피코를 통해 중국 공장 품질인증(SQmiddot-

Supplier-Quality Mask)과 차량용 전원 부품 샘플을 오

는 10월까지 제출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기

존에 양산 중인 자동차용 부품부터 하이브리드 및 전

기차 부품 등에서 올 하반기부터 수익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청주시 청원구) LG생활건강이 과거 판매

했던 가습기 살균제를 두고 불거진 논란에 해명했다 LG

생건은 19일 해명자료를 내고 지난 1997년 시판한 119가

습기 살균제에 포함된 화학성분인 lsquoBKC(염화벤잘카늄)rsquo

가 독성물질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을 두고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화전자(청주시 청원구) 지난 2월 10일 개성공단이

전면 폐쇄돼 입주기업들의 피해가 막심한 가운데 개성

공단에서 휴대전화 부품 등을 생산한 자화전자는 82억

원의 손실을 보고 보험금 50억원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녹십자(청주시 청원구) 녹십자가 1969년 창립 이래 처

음으로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 발행

예정액의 5배가 넘는 기관투자가 수요가 몰리며 흥행을

기록했다 녹십자가 오는 26일 10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3년물 500억 원

모집에 4100억 원 5년물 500억 원 모집에 1600억 원의

투자 주문이 들어왔다

원익머트리얼즈(청주시 청원구) 원익머트리얼즈는

올 1분기 매출액 461억 원 영업이익 63억 원을 기록했

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3

73씩 증가한 수치다

어보브반도체(청주시 청원구) 청주 오창과학산업단

지에 본사를 둔 어보브반도체는 다채널 전류 구동 장치

및 방법 관련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지난 18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ldquo다채널 제어 회로를 MCU에 집적하여 자가

보정이 가능한 LED Motor 등의 고효율 다채널 정전류

구동 MCU 제작에 활용할 예정rdquo이라고 설명했다

네패스(음성군 삼성면) 네패스는 올해 1분기 실적공

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610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 당

기순이익 흑자전환을 실현하며 전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

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간 어려움을 겪었던 자회

사들의 실적 개선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패스는 웨이퍼레벨패키지(WLP) 기반의 시

스템반도체패키징 업체로서 WLP FOWLP(팬아웃WLP)

등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글로벌패키징 업체들과 견

주는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신성솔라에너지(증평군 증평읍) 태양광 전문기업 신

성솔라에너지가 주력 고객사의 파산 위기 속에서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지난 1분

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한 50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17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29억 원으

로 262 급증했다 회사 측은 ldquo공장 가동률이 올라가면

서 매출이 늘고 제조 원가와 고정비 부담은 떨어지는 선

순환 과정 중에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충북지역 상장사 동향

46 SEJONG ECONOMY

Page 5: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pdf.seenews365.com/1/101.pdf · 2016-07-13 · 창간기획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 08 드라마 같은 ktx오송역 유치, 12년의 유치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축하합니다

세종경제뉴스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영충호 시대를 이끌어 가는 차별화된

경제정론지로 크게 성장해 나가길 기원합니다

이 시 종 충북지사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축하드립니다

세종시민의 눈과 귀가 되어 지역언론 발전에

앞장 서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 해 찬 세종시 국회의원

창간을 축하드리며

우리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선도하는

경제 정론지로 발전하길 기원합니다

김 준 경 KDI 원장

세종경제뉴스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날에 큰 발전과 영광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김 재 권 청주세관장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는 소통 매체가 되길 기원합니다

김 민 수 aT 충북본부장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세종경제뉴스가 다양한

여론을 수렴하고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메신저로 성장하기를 희망

합니다 세종경제뉴스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성 정 희 국립세종도서관 관장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참 언론으로

지역의 등불이 되길 소망합니다

계 용 준 충북개발공사장

세종경제뉴스 신문사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역사회의 주요 경제현안을 발굴하고 신뢰를 기반으로 한

공명정대한 보도로 지역발전을 위해 앞장서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노 영 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

인터넷 매체를 통해 시공간을 넘나드는

소통과 정론직필로 지역사회를 대변하게 될

세종경제뉴스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임 상 전 세종시의회 의장

세종경제뉴스

시대정신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중심언론으로

성장하길 기원합니다

정 우 택 청주middot상당 국회의원

산업middot경제 전반을 아우르는

지식과 정보의 보고(寶庫)로 지역의 미래가치를 창조해내는

세종경제뉴스가 되길 기대합니다

이 언 구 충북도의회의장

지역민의 삶을 어루만지는

경세제민의 참언론이 되기를 바라며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김 병 우 충청북도교육감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공정한 시장경제 실현과 지역경제 발전 방향의

선도역할을 기대합니다

오 제 세 청주middot서원 국회의원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충북을 대표하는 경제전문 언론으로 도약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도 종 환 청주middot흥덕 국회의원

경제와 관련된 소중한 정보를 전해줄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역의 생활밀착형 경제정보를

독자들에게 소상히 제공해서 지역민의 윤택한 삶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창구로서 역할을 다해 주기를 기대합니다

변 재 일 청주middot청원 국회의원

06 SEJONG ECONOMY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충북 관광인과 함께 축하드리며

중부권 지역경제의 등불로 성장하시기 바랍니다

이 상 영 충청북도관광협회장

충청 중부권의 생생한 경제뉴스를 전달하게 될

세종경제뉴스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세종경제뉴스가

지역 경제의 건강한 정보 발전소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합니다

차 원 섭 충북조달청장

창간을 축하하며

이 시대의 양심과 지성을 밝히는 언론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정 초 시 충북연구원장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힘차고 알찬 통신으로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시기 바랍니다

조 병 일 한국토지주택공사 충북본부장

세종경제뉴스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날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임 용 환 청주흥덕경찰서장

세종경제뉴스의 창간을 축하드리며

지역의 생생한 목소리를 균형있는 시각으로 전달하고

성숙한 여론형성을 주도하는 참 언론이 되시기를 기대합니다

채 훈 관 영동대학교 총장

현실을 올바로 독해하고

미래를 제시하는 정론직필지로서의 역할을 기대합니다

최 교 진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

세종시와 충북지역 경제에 관한 새로운 지평과 정보를

전달해 주는 세종경제뉴스를 통해

경제 지식과 삶의 지혜를 얻을 것을 기대합니다

최 민 호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세종경제뉴스가 독자의 사랑과 신뢰 속에

나날이 성장하고 큰 발전하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

윤 태 한 충북경영자총협회장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믿음과 신뢰속에 지역 언론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나가기를 소망합니다

박 종 찬 충북지방중소기업청장

창간을 축하드리며

지역의 밝은 미래를 선도하는

세종경제뉴스의 꿈을 응원합니다

남 기 섭 상공회의소 세종지부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오 경 나 충청대학교 총장

세종경제뉴스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독자를 위한 바른 보도를 부탁드립니다

포기하지 말고 쉼 없는 비행을 기다립니다

안 치 석 청주시의사회장

세종경제뉴스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앞날에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손 병 관 청주의료원장

객관적이고 공정한 외면하지 않는 보도를 통해

우리 사회의 길잡이가 되어 주시길 기대합니다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민 흥 기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장

lsquo세종경제뉴스rsquo 창간을 축하드립니다

도민의 알권리와 권익을 증진하는

언론사로 발전하길 기원합니다

남 창 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충청권의 발전과 주민행복을 위한

신수도권 경제 정론지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김 태 훈 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장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꿈과 희망이 되어주시기를 바랍니다

김 재 영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본부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07

창간기획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_ 1

드라마 같은 KTX오송역 유치

충북이 호남고속철도 KTX오송역을 유치하기까지는 넘어야 할 고비가 많았

다 그야말로 한편의 드라마였다 충북이 본격적으로 유치활동을 벌인 것은

지난 1993년 8월 정부가 호남고속철 건설 계획을 발표하면서부터다

호남고속철도는 지난 1987년 12월 13대 대통령 선거공약으로 제시되면서

계획됐다 1995년 10월에는 호남고속철도 기본계획이 수립됐다 충북은 그

해 11월 4일 호남고속철도분기역 오송 유치 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출발은 순조로웠다 지난 1989년부터 경부고속철도 오송역 유치운동을 펼

친 충북도와 시민단체 임광수 임광토건 회장을 중심으로 한 재경 충북협회

등은 KTX오송역을 유치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충북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공감대를 모았다 위기가 닥친 것은 1999년 12월이었다 정부가 발표한 4차

국토종합계획안 국가 기간 교통망계획에 호남고속철 분기역으로 충남 천안

을 암시하는 표기가 들어 있었던 것이다 도와 유치위는 건설교통부에 문제

를 제기했고 ldquo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rdquo는 답을 받았다 한숨 돌린 도와 유

치위는 2001년 5월 분기역 선정을 위한 재용역에 착수했다

시련은 또다시 찾아왔다

2003년 7월 재용역에 대한 최종 공청회에서 천안이 오송보다 유리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다 또 호남고속철은 복복선으로 만들겠다는 방안이 나

오면서 유치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당시 도는 국토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라도 분기역은 신행정수도 입지와 연계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복복선으로 건설할 경우 천문학적인 예산이 투입될 수밖에 없다는 반

경부고속철과 호남고속철의 본격적인 분기역 역할을 맡은 오송역은 충북 경제

를 넘어 신수도권의 교통과 물류 중심지로 변화하고 있다 오송역은 KTX 경부고

속철도와 연계한 환승 기능과 영middot호남 충청권 수도권을 잇는 lsquoY자형rsquo 철도 교

통망으로 구축됐다 더 나아가 동북아 경제권 통합과 함께 러시아 유럽 연결 교

통망 구축을 위한 발판이 되고 있다 세종경제뉴스는 충북의 미래 먹거리 사업

으로 뜨고 있는 오송역의 어제와 오늘 미래를 조명한다

드라마 같은 KTX오송역 유치 12년의 유치 운동국책기관 오송 이전도 lsquo신의 한수rsquohellip 오송역 역할론 lsquo부상rsquo

_ 오송역은 KTX 경부고속철도와 연계한 환승 기능 및 영middot호남 충청권

수도권을 잇는 lsquoY자형rsquo 철도 교통망으로 구축됐다

08 SEJONG ECONOMY

박 논리를 집중 부각시켜 반대 논리를 냈다

충청권 지자체 과열 경쟁hellip 분위기 lsquo냉랭rsquo

그러는 사이 신행정수도로 똘똘 뭉쳤던 충청권에는 냉기가 흘렀다 당시 경

부고속철도에서 호남고속철도가 갈라지는 분기역 후보는 충남 천안과 충북

오송 대전 등 3개로 압축된 상태였다 이를 놓고 충청권 3개 시middot도는 이를

놓고 첨예한 대립을 보였다 지난해부터 신행정수도 공조를 위해 경쟁을 자

제해 왔었지만 충남middot북 등 광역지치단체와 의회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유

치전이 벌어졌다

충북도와 충북도의회는 지난 2005년 1월 한나라당의 오송역 분기안 지지발

언을 환영하면서 본격적인 유치 활동을 펼쳤다 당시 한나라당 대표였던 박

근혜 의원 등 지도부는 충북을 찾아 오송역 신설을 지지한다고 입장을 밝

힌 상태였다

당시 충북도의 주장은 이랬다 KTX오송역이 유치되면 행정수도 건설에 가

장 가깝고 충북선과 경부선이 함께 X자형 철도망을 구축해 국토 균형 발전

에 가장 유리하다는 주장이었다 특히 인구 50만 명의 행정수도가 공주middot연

기에 건설되면 전국적인 접근성을 높이고 실질적으로 운송 수요도 가장 많

다는 입장이다 같은 기간 충남도와 충남도의회도 특위를 구성하고 건교부

를 직접 찾아가 ldquo천안 분기역이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한 최적의 노선rdquo이라며

피력했다 충남도의회의 경우 광주지역을 찾아 천안입지를 강조하자 광주

구청장협의회는 lsquo호남고속철 분기역을 충남 천안으로 해달라rsquo는 내용을 담

은 성명서를 내는 등 지역간 갈등이 극에 달했었다 대전시의회는 호남지

역 지자체를 돌며 대전유치를 홍보하기 위한 자전거 투어를 마친 상태였다

오송역 유치 확정hellip 12년간의 유치 운동

우여곡절 끝에 지난 2005년 6월 30일 호남고속철도 분기역으로 오송역이

확정됐다 12년간의 유치 활동이 빛을 보는 순간이었다 충북도와 지역 정가

는 만세를 불렀다 당시 충북도지사였던 이원종 대통령 비서질장은 한 언론

매체를 통해 ldquo유치활동은 태산준령을 수없이 넘어온 장편의 드라마였다rdquo며

ldquo대한민국에서 접근성이 가장 뛰어난 지리적 위치를 충분히 살려 세계 속에

충북을 부각시킬 철의 실크로드가 될 것rdquo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원종 지사를 비롯한 도청 간부들과 한나라당 소속 정치인들은 같은

당 소속 광역단체장들을 만나 오송역 유치에 힘을 실어줄 것을 부탁했다

이 지사와 다른 당이었던 열린우리당 소속 도내 정치인들도 호남지역 등을

잇따라 방문했다 충북의 지지기반을 넓히기 위한 조치였다 청주상공회의

소 등 경제단체들도 힘을 실었다 글 이주현 기자middot사진 김승환 기자

ldquo오송역의 새로운 변신 기대하셔도 좋습니다rdquo - 이두희 역장

충청권 최대 역사 규모를 자랑하며 충북과 세종을 잇는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오송역 그곳의 수장 이두희 역장을 만났다 21년을 거슬러 1995년

철도청 기획관리실 근무를 시작으로 코레일과 인연을 맺은 그는 포항역장 역

임하고 지난 해 7월 오송역의 새로운 역장으로 부임해 이곳을 책임지고 있다

올 한 해 크고 작은 철도 사고가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이로 인해

코레일에 대한 국민들의 시선이 곱지는 않다 이 역장은 최근 국민들을 불안

에 떨게 했던 철도 탈선 사고 등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직원들에게 안전강

화를 매일 같이 지시 한다 ldquo사고란 것은 복합적인 원인으로 인해 벌어지는 것

이다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늘 안전구호를 제창하고 안전에 관련된 것

은 어느 것 하나 허투루 보지 않고 안전지침을 잊지 않아야 한다rdquo라며 그의

안전철학을 강조했다

얼마 전 오송역을 찾은 외국인은 신속하고 정확한 그리고 친절한 코레일의 서

비스를 경험했다고 한다 이 역장은 ldquo외국인이 기차에 지갑을 두고 내린 일이

있었다 코레일의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해 부산행 KTX열차에서 승무원들이 두

번 세 번 좌석을 살펴 지갑을 찾아 그 다음 역에서 서울행 KTX열차를 이용해

돌려준 사례다 코레일 직원들의 단합 단결이 없었다면 그러한 서비스 제공이

불가했을 것이다 이 사례는 해당 외국인 뿐 아니라 우리 오송역 직원들에게도

흐뭇한 경험으로 남아있다rdquo라고 이야기했다

이 역장은 오송역의 발전방향에 대해 ldquo오송역을 문화 예술 편의시설이 공존하

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고 싶다 또한 이용객들의 니즈를 충분히 충

족시킬 수 있도록 기반시설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기능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멀티플렉스 공간으로 오송역의 정체성을 확립을 위한 선택과 집중에 힘쓸 것

이다rdquo라고 답했다 박지현 기자

따뜻한 정이 오가는 오송역에서 만난 사람들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09

이용객 매년 증가hellip 올해 말 500만 명 예상

오송역에 따르면 지난 2011년 120만명이던 오송역 이용객 수는 2012년 150

만명 2013년 230만명 2014년 291만명으로 매년 늘었다 호남고속철도가

개통한 지난해 이용객 수는 412만명으로 집계됐다 호남고속철도 개통 전

후를 비교하면 이용객 수가 42나 늘어난 셈이다 이같은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여 연말까지 5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오송역 정차 횟수도 크

게 늘었다

정차 횟수는 호남고속철도 개통 전인 2011년에는 67회 2012년 86회 2013

년 89회 2014년 93회 2015년 148회로 매년 증가했다 호남고속철도가 개

통한 지난해에는 147회 올해 3월 기준으로는 124회의 정차 횟수를 기록했

다 KTX역 이용객 순위로는 전국 46개 역 중 9위에 해당한다

10여 년전만해도 철도교통의 사각지대로 철도이용객이 타 시middot도에 비해 상

대적으로 많지 않던 충북이 이젠 철도교통 중심지가 됐다는 게 충북도 안팎

의 평이다 오송역 이용객 급증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 인구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데다 올 연말 개통 예정인 lsquo수서~평택rsquo

수도권고속철도와 2018년 준공되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광주송정~

목포)구간이 마무리되면 운행횟수가 크게 늘어날 게 예측되기 때문이다

또 오송역 주변에는 오는 2018년 완공예정인 국내 유일의 철도종합시험선

로 철도완성차 안전시험 연구시설 등과 연계해 철도산업 육성의 메카로 조

성되고 있다

이용객 연 500만명 돌파 전망

호남선 개통 오송역 ldquo업그레이드rdquo를 이끌다운행횟수 전국 46개 역중 9위hellip 이용객도 lsquo만족rsquo

_ 지난해 호남고속철도의 개통으로 오송역은 국가고속철도망 X축의 중

심으로 떠올랐다 사진은 호남선 열차가 출발한 직후의 모습

창간기획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_ 2

10 SEJONG ECONOMY

이용객이 느는 청주국제공항의 관문역 역할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오송역은 2010년 11월 1일 개통됐으며 그해 하루 평균 이용객은 2772

명이었다 지난해 하루 평균 이용객은 1만 3500명으로 집계됐다

분기역 효과 lsquo톡톡rsquohellip 전국 2시간 생활권 형성

이처럼 오송역 이용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은 분기역 효과 덕분이다

KTX를 타고 lsquo오송~여수rsquo간 2시간 30분이면 주파한다 기존 열차보다 1시

간 30분이상 빨라지는 등 전라권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됐다 서울은 40분

이면 충분하다

특히 세종시 관문역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 오송역에서

세종시까지는 10분대로 주파할 만큼 가깝다 이렇다보니 lsquo중앙부처 공무원

역rsquo으로 불릴 정도다

세종시민들은 물론 청주시민들의 이용도 더욱 활발해졌다 청주 오창에 거

주하는 김모씨(39)는 ldquo사업차 여러 곳으로 발길을 옮길 때가 많은데 오송역

은 KTX는 물론 일반 열차도 이용 가능해 선택의 폭이 넓어 좋다rdquo고 말했다

세종시 공무원 이모씨(39)는 ldquo한 달에 한 두번 정도 출장을 다니는데 오송역

은 지역 접근성이 용이해 이용에 큰 어려움이 없다rdquo고 말했다 김승환 기자

오송역 범죄예방 우리가 책임진다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 오송센터

지난 해 6월 오송역에 철도 안전 지킴이 국토교

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 오송센터(사진 왼쪽부

터 최세봉 센터장 김정봉 주무관)가 문을 열었

다 해마다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는 오송역 그리

고 그곳의 범죄예방을 담당하는 철도특별사법경

찰대 오송센터 이고 최세봉 센터장은 ldquo가장 인상에 남는 승객은 바로 며칠 전

귀가조치를 도왔던 중국인이다 50대로 보이는 이 외국인은 일행과 함께 오송역

을 찾았으나 대열에 합류하지 못하고 낙오된 채 기차 선로 변을 서성거리다 철

도특별사법경찰대에 인계됐다 통역을 동반해 일행을 찾아주려 노력했지만 온

전치 못한 정신과 특정지역 중국어를 사용하는 터라 어려움이 컸다 다행히 인터

넷 통역기를 이용해 중국의 가족들과 어렵게 연락이 닿았고 가족들을 통해 한국

에 있는 지인과 다시 연락을 취해 안전귀가를 도왔다rdquo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 날

중국인을 일행에게 인계하기까지 12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최 센터장을 비롯해

모든 대원들이 합심해 그 외국인을 도왔다고 한다 ldquo앞으로도 이용객들이 안심하

고 오송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rdquo고 오송센터 최세봉 센

터장은 마지막 말을 전했다

(주)스타벅스커피코리아 점포개발팀 한영석 과장 - 천안시 거주

오송역에서 만난 한영석 과장은 업무차 KTX를 이용

하는 고객이다 거주지는 천안이지만 충청권역 점

포 관리를 위해 KTX를 타고 오송역을 자주 찾는다

ldquo업무차 세종시와 천안을 오갈 때마다 오송역을 이

용한다 출middot도착 시간이 정해져 있는 KTX를 이용

하는 덕분에 철저한 시간관리가 가능하고 단 시간에 원하는 지역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오송역에서 BRT를 이용해 세종시로 이동해 업무관련 미팅

을 진행하고 있다 오송역은 역사가 깨끗하고 시야가 탁 트여있어 이곳에 오면

기분이 좋아진다 또한 최근 정부청사 이전으로 노선이 증편되어 KTX 운행이

이루어져 이용자로써 매우 만족한다rdquo고 말한 뒤 ldquo하지만 역사가 큰 만큼 동선

이 길고 역사에서 외부로 나가는 출구 표시는 명확하지만 외부에서 역사로 들

어오는 입구 표지판이 부족해 약간의 아쉬움이 있다rdquo고 말했다 박지현 기자

따뜻한 정이 오가는 오송역에서 만난 사람들

_ 오송역 인근에 위치한 BRT 버스의 모습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11

KTX오송역의 개통은 그동안 침체됐던 지역 경제발전의 전환점이 됐다

먼저 lsquo교통의 오지rsquo로 불렸던 충북에 KTX역이 설치됐다는 것만으로도 지

역에서는 큰 이슈였다 이 역은 당시 청원군 강외면 봉산리 부지에 신설됐

다 이 역은 총 276억 원을 들여 지난 2008년 6월 착공했다 규모는 지하 1

층 지상 3층에 연면적 2만65 주차대수 900대 4홈 10선으로 조성됐다

경부선은 상middot하행선이 요일에 따라 각각 하루 17~21회씩 호남선은 상middot

하행선이 각각 4회씩 정차했다 또 서울역까지는 40여분 부산역까지는 100

분 안에 갈 수 있어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만들었다

좀 더 자세히 보면 서울과 오송역의 거리는 1243 KTX 개통 전 새마을

호를 타고 이 거리를 간다면 약 1시간 15분의 운행시간이 소요됐다 KTX가

오송역에 서면서 약 35분이 단축된 셈이다 이는 침체일로에 있는 충북선을

대폭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4월에는 호남고속철도

lsquo오송~광주 송정rsquo 구간이 신설됐다 길이는 1823 이로써 서울sim광주 간

운행시간이 기존 2시간 30분에서 1시간 32분으로 단축됐다

국책기관 오송 이전도 lsquo신의 한수rsquohellip 오송역 역할론 lsquo부상rsquo

KTX오송역 역할론이 부상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로 국책기관의 오송

이전이 꼽힌다 오송에는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본부 한국보건

산업진흥원 등 6대 국책기관이 자리잡고 있다 게다가 세종 정부청사와도

BRT 버스로 연계돼 2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하다 정부 행정부처에 밀접한

연관 관계를 맺고 있는 이들 공공기관의 임직원들의 최근 빈번하게 KTX오

송역을 이용하고 있는 이유다

경부고속철도의 중간역으로 끝날 뻔 했던 오송역이 경부 및 호남고속철도

가 교차하는 국내유일의 분기역으로 세종시의 관문역으로서의 역할이 부여

된 만큼 오송역이 국토균형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 도민들

의 관심이 필요한 때다

KTX오송역 신설 lsquo교통의 오지rsquo 충북의 경제발전 lsquo전환점rsquo

_ 오송역 열차 승강장 전경

창간기획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_ 3

12 SEJONG ECONOMY

너도 나도 유치운동hellip 국립철도박물관 오송 유치 lsquo빨간불rsquo

국립철도박물관 유치에 빨간불이 켜졌다 당초 청주 오송과 경기 의왕 등 2

곳만 2014년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국립철도박물관 건립 기본구상 연구에서

최고점을 받아 2파전이 예상됐지만 각 지자체가 미비한 자료를 보완해 유

치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철도박물관 유치를 신청한 지자체는 청주 오송과 대전 세종 부산 울

산 경기 의왕 강원 원주 경북 포항 경남 창원 전북 군산 전남 나주 등 11

곳이다 청주시는 흥덕구 오송읍 KTX오송역 주변에 국립철도박물관을 유

치하기 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다

철도박물관 오송 유치 위한 범시민운동 전개

먼저 시는 국립 철도박물관의 오송 유치를 위한 조직을 구성해 범시민운동

을 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지난달 28일 충북개발연구원과 건축협회 관계자

시 공무원 등 10명이 참여하는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철도박물관 오송 유치

를 위한 논리개발에 들어갔다 19일에는 도시계획 분야 교수와 연구원 문

화계 관계자 오송지역 주민 대표 지방의원 등 20여 명으로 구성된 자문위

원회를 출범시켰다

이어 26일에는 청주지역 각계각층 인사 200여 명이 참여하고 이승훈 청주

시장과 시민대표가 공동 유치위원장으로 한 유치위원회를 발족 철도박물

관 유치운동을 본격화한다 유치위원회는 오는 6월 말까지 40만 명의 서명

을 받아 국토교통부와 청와대 국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 국토교통부는

물론 철도박물관 선정에 영향력 있는 인사들을 대상으로 오송의 입지 여건

이 우수하다는 것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이날 KTX오송역 광장에서는 시민

20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시민결의대회가 열린다

청주시 관계자는 ldquo청주공항 KTX를 이용하면 오송은 전국을 2시간 이내에

연결할 수 있으며 청주 세종 대전을 포함해 400만 명이 거주하는 신수도권

의 관문rdquo이라며 ldquo접근성 연계성 경제성에서 좋은 여건을 갖춘 오송에 최적

지라는 점을 적극 홍보할 것rdquo이라고 말했다

철도박물관 오송 최적의 장소

이렇듯 국립철도박물관 유치는 오송의 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첫 번째 과

제로 꼽힌다 KTX세종역 신설 논란과 같이 오송역의 기능을 약화시키는 외

부 위협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는 탄탄한 경쟁력이 담보된 도시 자생력을

확보해야 한다 이 같은 측면에서 철도박물관은 오송의 정체성과 위상을 확

립할 시설로 인식된다

국립철도박물관은 부지 비용을 빼고 1000억 원의 예산이 드는 대규모 프로

젝트다 경제 활성화와 지역 브랜드 제고를 위한 시설로 각광받고 있어 전

국 지자체가 탐을 내고 있는 부분이다 특히 국토교통부는 장래 시베리아횡

단철도(TSR)middot중국횡단철도(TCR)와 연결되는 lsquo철도시대rsquo를 대비한 철도박

물관 조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청주시가 제시한 오송 철도박물관 후보지는

KTX오송역 주변 7만2000다 국middot공유지가 72를 차지한다 사유지 매

입비용은 100~120억 원으로 예상된다

국립철도박물관 부지로 오송이 적합한 이유는 여

러 가지다 먼저 철도종합시험선로를 비롯해 철도

차량 시험과 인증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철도완성

차안전연구시설도 입주해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오송 시설장비사무소에서는 고속철도 홍보관 무

가선트램시험선과 자기부상열차시험선 등 각종 철

도시설 장비가 운영된다 철도박물관 관람과 오송

궤도기지의 다양한 철도시설을 함께 견학하는 연

계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주공항과

연계해 전국을 2시간 내 생활권으로 만들었다는 점

도 호재로 꼽힌다

경제성도 충분하다 오송의 배후도시는 세종 대

전 천안 아산 공주 보은 증평 진천 등이다 세

종 BRT와 대전 KTX투어를 연계할 수 있는데다

충청권의 상생발전을 이끌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무엇보다 오송 유치의 당위성은 국가 균형발전이

라는 측면에서도 설득력을 얻는다 이주현 기자_ 오송역 인근에 위치한

청주시 관광안내도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13

프라임인터뷰

2016년 행복도시 건설 2단계가 시작됐다 올 한 해 행복청의 역점 추진

사업은

행복도시 건설 2단계가 시작되는 첫 해를 맞아 올해는 지금까지 성

장추세를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도록 새로운 도시 성장 동력 확보와 함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가는데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무엇보다

도 올해에는 4생활권에 조성중인 산학연클러스터를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

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고려대 카이스트 등 우수대학 및 첨단기술 중

심의 강소기업에게 금년 중 토지 공급을 추진하고 신생middot벤처기업이 부담

없이 입주할 수 있는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와 다수의 대학이 교육middot지원

시설을 함께 사용하는 공동캠퍼스 건립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또한 행

복도시를 친환경 에너지 특화도시로 만들어 가기 위해 공공middot민간 건축물

에 신재생에너지 도입을 확대해 무공해 에너지가 자급되는 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태양광의 확대 도입을 위해 주차장 저류지 근린공원

등 도시 곳곳에 시민편익과 디자인이 가미된 태양광발전시설을 확충하고

탄소 제로형 에너지시범마을 및 숲 유치원 등도 조성해 대한민국의 친환경

수도로 건설해 나갈 계획이다

국립박물관단지 조성사업 개관시기와 추진내용은

행복도시의 문화 인프라를 구축하고 도시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올

해 국립박물관단지의 단계적 조성에 착수할 예정이다 전체 사업부지 19만

중 우선 1단계사업으로 75만에 어린이박물관 디자인박물관 디지털

문화유산영상관 도시건축박물관 국가기록박물관 등 5개 박물관을 건립하

고 2단계로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 및 민간시설로서 자동차박물관 등을 유

치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1단계 사업은 지난 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고 올해부터는 마스터플랜 수립 및 기본설계를 착수하여 2023년까지

사업을 완료하고 2단계 사업인 국립자연사박물관은 올 1월 예비타당성조사

를 신청해 타당성이 확보되면 본격적으로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7년 후

미국 워싱턴DC의 스미스소니언박물관 독일 베를린의 박물관 섬 오스트리

아 비엔나 뮤지엄쿼터스 등 세계적 문화단지와 같은 대단위 문화시설을 행

복도시에서 직접볼 수 있고 체험하게 될 것이다 전체 국립박물관단지 조성

사업이 완공되면 행복도시에서 우리민족문화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 눈

에 볼 수 있고 우리 문화의 가치에 대한 자긍심과 미래비전을 국민 모두가

공유하게 될 뿐 아니라 우리나라와 행복도시를 대표하는 문화랜드마크로서

도시의 가치와 품격을 한 층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주택공급 목표와 과잉 공급논란이 적지 않은데 이에 대한 입장은

올해 주택시장은 가계대출 규제 금리인상 가능성 및 공급과잉 등으

로 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지만 행복도시는 사정이 다르다 상반기 중 해당

지역 우선대상 비율을 축소 및 거주기간 완화 등을 통해 세종시 외 지역에서

도 분양을 받기 쉽도록 공급대상을 확대할 계획에 있어 수요층은 더욱 두터

성장하는 꿈의 도시 lsquo행복한 세종시rsquo를 그리다행정복합중심도시건설청 이충재 청장

세종시 내 국가가 직접 재원을 투입하고 도시계획을 수립해 국토의 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행정 기능을 이전하는 국책사업인 행복도시 신설 그리고 이

를 수행중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2016년 도시의 자족기능을 유치해 핵심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도시브랜드 가치를 향상을 목표로 행복도시 건설 2단계가 시작

됐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이야기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이충재 청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들어보았다

_ 이충재 행복청장이 올 한 해 행복청의 역점 추진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14 SEJONG ECONOMY

워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전기관 중 주택 미확보 및 4단계 이전공무원

산학연클러스터 과학벨트와 세종시 산단 종사자 등 실수요가 충분한 상황

이다 행복도시는 개발계획에 따라 2020년까지 30만 명의 인구유입을 위해

12만호 주택을 건설해 입주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middot기

업middot대학 등을 지속 유치 중이며 유치 기업 등의 종사자 주거안정을 위해

2016년 2017년에 각각 2만호를 공급하고 매년 입주수요를 감안하여 주택

공급량을 조정할 예정이다

세종시 4-2생활권에 도시첨단산업단지(산학연 클러스터가)조성과 관련

된 계획은

산학연 클러스터 내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된 lsquo세종테크밸리rsquo 산업

용지를 지난 2월 25일 공급 공고했다 현재 약 200여개 이상 기업이 세종

테크밸리 입주의사를 보이고 있으며 약 3개월의 입주신청기간을 거쳐 오

는 6월까지 1차 입주기업 선정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더불어 창업 기술

개발 시장개척에 필요한 기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행복청과 세종

시 KAIST가 협업하여 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를 올해 착공해 2018년 준

공 예정이다 또한 맞춤형 인재육성 RampD 지원에 효과적인 산학융합지구

지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대학들의 재정난과 대학구조개혁 영향에 따른 어

려운 유치여건을 극복하고자 공동캠퍼스 건립을 올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

고 있다 이밖에도 해외투자유치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되어 있는 코

트라(KOTRA) 와의 협업을 확대해 미국 일본 지역의 기업 대학을 대상으

로 하는 투자유치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행복도시 건설 1단계가 완료에 대한 자체적인 평가를 한다면

행복도시는 2030년까지 인구 50만의 자족도시 완성을 목표로 3단계

로 도시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해 까지는 1단계로서 정부청사 이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주택middot교통middot편익시설 등 도시 인프라를 차질 없이

구축하면서 도시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우선 2012년부터

14년까지 3년에 걸쳐 36개 중앙행정기관 및 14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대규

모 이전을 차질 없이 완료했으며 이전 공무원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

도록 조기 정착에 대한 지원도 아까지 않았다 현재까지 8만호의 주택공급

과 함께 도로middot공공시설 등 각종 기반시설의 적기구축과 대형마트 병middot의

원 등 필수 편의시설을 중심으로 다양한 업종이 행복도시 내 입점하면서 도

시는 빠르고 내실 있게 안정화 되어가고 있다고 본다 상업middot공동주택middot공

공건축물 등 공공middot민간부문에 설계공모를 적용해 특색 있는 건축물이 건립

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교량 등 주요 공공시설에도 디자인 특화 첨단기술

도입 등을 통해 도시 기반시설이 질적으로 향상되었으며 국내middot외에서 많

은 분들이 찾아오는 새로운 도시개발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러한 다각

적인 노력을 통해 도시가치를 향상시키는데 일조했다

끝으로 향후 계획 및 지역민들에게 전할 당부의 이야기가 있다면

행복도시는 하나의 새로운 신도시를 건설하는 것이 아니라 국토의 균

형발전과 국가 경쟁력 제고를 이끌고 대한민국 도시건설의 새 역사를 만들

어 가는 도시가 되어야 한다고 본다 행복도시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지금 추진하고 있는 도시특화를 더욱 확대middot발전시켜

행복도시만의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다행복도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품격과 가치를 갖춘 명품도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

을 다하겠다 박지현 기자

_ 행복도시 4-2생활권 산학연 클러스터 단지 조성에 대해 설명하는 이충재 행복청장

_ ldquo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 품격과 가치를 갖춘 명품도시로 발전시키겠다rdquo며 포부를 밝히는 이 청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15

경제포커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규제개혁을 통해 지역을 발전

시키겠다는 다양한 정책들이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

다 그중에서도 좀 생소한 표현의 규제 프리존이라는

신조어의 등장이 눈여겨 볼만 하다 lsquo2016년 경제정책

방향rsquo에서 신성장산업 기반 구축과 지역경제발전이라

는 lsquo두 마리 토끼rsquo를 한꺼번에 잡겠다는 구상에서 출발

한 정부의 핵심 산업육성정책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ldquo기업의 실질적 규제 체감도를

제로 수준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rdquo라고 한다 그동안

비수도권에서 줄기차게 요구했던 수도권을 제외한 비

수도권의 발전전략 마련 요구에 정부가 답한 모양새

를 보였지만 규제 프리존 특별법이 19대 국회에서 좌

초될 운명에 처해 있다고 한다 왜 그럴까 이유는 간

단하다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불통형 국정운영의 결

과이다

규제 프리존특별법(안) 처리에 여야가 원칙적으로 합

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졸속 입법이라는 비판에 직면한

것이다 규제 프리존특별법이 공청회조차 거치지 않은

졸속입법인 데다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한 지역 반발을

무마하기 위한 정책이라는 의심을 사게 된 것이다 또

한 뭐가 급한지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졸

속으로 추진하다 보니 전략산업을 나눠주기 식으로 선

정하고 유사 중복사업이 적지 않아 제도 도입이 가능

할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과 비판이 제기되는 것이다

특히 지역특화산업정책이 정치논리에 따라 남발되다

보니 국가사업간 중복은 물론 지역별로도 충돌하는

등 부작용이 우려를 넘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얼마

전 충북도에서도 화장품산업 프리존 내 법인의 이middot미

용업 진출을 허용하는 내용에 대해 이middot미용업체 반발

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른바 있다 그동안 수도권 규제완

화가 수도권과 비수도권간의 갈등을 증폭시켰다면 규

제 프리존 정책은 지역 내에서의 갈등을 촉발하는 모

양새를 보이고 있다

또 다른 이유는 규제를 해소해 지역별 특화산업을 육

성하겠다는 제도의 도입 목적과 취지에도 불구하고 경

기 동북부 낙후지역개발을 검토 과제로 끼워 넣는 등

정책추진 자체에 대한 논란을 초래했고 수도권 규제

완화를 위한 전 단계 조치라는 비판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박근혜 정부는 이미 규제 프리존 외에도 광역경제권거

점지원사업 지역특화발전특구사업 등 비슷한 성격을

갖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러나 특정지역을 중심으로 자유무역지역 외국인투자

지역 산업단지 첨단복합단지 연구개발특구 경제자

유구역 등 지역경제 활성화사업이 중복 지정됨으로서

성과는 없는 백화점식 사업이라는 비판이 대두되는 것

이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규제 프리존 사업을 수도권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패키지로 추진하는 것이 아니냐

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규제 프리존과 내용상의 차이가 별로

다를 바 없는 유사한 의미의 수출자유구역 자유 무역

지대 경제자유구역 등 지역활성화 정책을 높은 기대

감 속에 지켜 봐 왔다 그러나 당초의 도입취지와 의

미를 살리지 못하고 성공하지 못한 또 하나의 정책만

양산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왜 외국에서는 엔터프라

이드존 등으로 성공적으로 결실을 맺어 오던 규제 프

리존 정책이 우리나라에서는 성공보다는 실패의 교훈

으로 만 남아 있을까 정부는 깊이 되새겨 보아야 하

는 대목이다 특히 규제 프리존 정책에 대해 비수도권

의 집단반발이 예상되는 이유들이 수도권 도처에서 목

격되고 있다 수도권정비계획법에 관계없이 추진되는

지방대학의 수도권 이전 러시를 불러일으킨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문제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수도

권 개발행위 급증 문제 판교 창조밸리 등 수도권에

서 벌어지는 대역사()들이 규제 프리존 정책발표 이

후에 기다렸다는 듯이 봇물처럼 추진되는 양상을 경

계하는 것이다

최근 정부 주도에 의해 공식적으로 발족한 lsquo지역발전

포럼rsquo에서도 지역민의 목소리는 전달되지 못했다고 한

다 아니 행사주체인 정부에서 원천적으로 지방의 목

소리 듣기를 차단한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든다 법안의

국회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포럼이 급조되면서 정부 입

장을 대변하는 행사로 전락했다는 것이다 많은 전문

가들은 정부가 비수도권의 발전을 위한 근본적 관점

에서 규제 프리존과 같은 정책을 추진했다면 이번에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지역발전포럼도 이름에 걸맞

게 실제 현장의 전문가와 시민사회인사들이 대거 참

여하는 논의의 틀로 즉각 전환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

하고 있다

국내 경제규모의 제한 특히 기업이 투자할 파이가 한

정된 상황 하에서 수도권에서 봇물처럼 일어나는 수도

권 규제를 비웃기라도 하듯 추진되는 많은 개발 계획

들을 보며 국민들이 과연 정부의 규제 프리존 정책을

두 손 들어 환영해 주길 바란다면 큰 오산이다 엔터프

라이드 존 등으로 불리는 규제 프리존 정책이 지역발

전의 바로미터가 되기 위해서는 정부주도로 추진되는

수 많은 수도권 규제 완화를 위한 법률제정 및 시행령

개정과 개발사업 등을 중지해야 한다 그래야 진정으

로 규제 프리존 정책이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으로 자

리매김할 것이다

규제프리존(Freezone) 지역발전의 바로미터가 되기 위한 조건

_ 원 광 희 충북연구원 북부분원장middot도시및지역계획학박사

16 SEJONG ECONOMY

새로운 도약 오송 시대 개막

2014년 오송 첨복단지에 새 둥지를 튼 코씨드바이오팜은 올해로 창립 10주

년을 맞았다 이 업체가 생산하고 있는 것은 천연재료를 활용한 기능성 화장

품 소재 녹두 벚꽃 인삼 뽕나무 등 자연에서 찾은 재료들이 화장품 원료

로 탈바꿈한다 현재 개발middot생산중인 화장품 천연재료만 해도 2천여 종 화

장품 회사가 원하는 효능을 분석해 그 회사만의 단독원료를 개발해 오다보

니 다루는 재료의 종류도 많아졌다여기에 한가지 추출물에서 여러 원료가

나오는 천연재료 특성까지 더해져 가짓수는 헤아리기 힘들 정도다

지역농산물 회사를 살리다

미백 보습 아토피 모발 등 코씨드바이오팜이 연구하는 미용 분야는 말 그

대로 무궁무진하다 특히 각 지역의 특산품을 이용한 개발전략은 지금의 성

공을 있게한 일등공신으로 여겨지고 있다

ldquo천연물에는 밝혀지지 않은 성분이 많습니다 천연물의 부위마다 천연물

추출방법에 따라 효능이 다르기 때문에 화장품 원료를 만드는데 이만큼 좋

은 재료는 없습니다 클로로포름벤젠페놀 같은 합성용매를 사용하지 않

고 화장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천연물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rdquo

코씨드바이오팜의 존재감을 알린 첫 번째 히트상품으로 lsquo감마피지에이rsquo가

꼽힌다 청국장 실 성분인 lsquo폴리글루타민엑시드rsquo 성분이 피부보습인자라는

사실을 발견해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전 세계를 놀라게 한 획기

적인 제품이 등장했다 달팽이 점액을 이용한 화장품 원료가 그것 국내 달

ldquo그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창대하리라rdquo

코씨드바이오팜이 처음 둥지를 튼 건 지난 2006년 자본금 천만 원 26(8

평)남짓한 충북대 후문의 작은 사무실에서 코씨드바이오팜의 역사가 시작

됐다 그 후 6년 뒤 당시 우수한 연구여건을 갖춘 제천 전통의학산업센터로

이전하면서 회사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된다 코씨드바이오팜 박성민 대

표는 그때를 이렇게 회고한다

ldquo전통의학산업센터로 이주하면서 실험에 필요한 고가의 장비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세명대와 제천시농업기술원이 함께한 공동연구도 회사 성장

에 큰 밑바탕이 됐습니다 2012년 제천한방엑스포에 전시한 연구물들이 호

평을 받으면서 회사도 자신감을 갖게 됐습니다rdquo bull 코씨드바이오팜 박성민 대표

우리기업을 소개합니다

(주)코씨드바이오팜 ldquo국내를 넘어 세계로rdquo

한류열풍을 타고 우리나라 제품들이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 중 최근

가장 각광받고 있는 제품을 꼽으라면 단연 화장품을 빼놓을 수 없다 중국을 중

심으로 한국화장품의 효능이 입소문을 타면서 중국 내에서는 물론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한류를 선도하는 우리나라 화장품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이 있다

오송 첨단의복합단지에 자리한 lsquo코씨드바이오팜rsquo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우리나

라 화장품 원료의 대부분을 공급하고 있는 lsquo코씨드바이오팜rsquo 지난해 매출 100억

원을 넘어 글로벌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lsquo코씨드바이오팜rsquo을 만나보자

_ 2014년 오송에 새 둥지를 튼 박성민 대표

_ 오송 첨복단지에 위치한 lsquo코씨드바이오팜rsquo 사옥

18 SEJONG ECONOMY

근 화장품 연구개발에도 경계가 허물어 지고 있

어 화장품 연구를 통한 천연신약 개발까지 진행

되고 있는 상황 박사 3명을 포함해 14명의 연구원

들이 소재개발 분석 발효 평가 네 팀으로 나뉘

어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이들이 현재 진행중인

국가연구과제도 3편에 이른다

ldquo우리 연구소는 고문헌을 통해 천연원료의 효능을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부작용까지 함께 연구하

고 있습니다 천연재료의 독성 가려움은 물론 미

백이나 주름에 미치는 영향까지도 우리의 관심영

역입니다 이런 점을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

추고 있다는 점이 우리 연구소의 가장 큰 장점이라

고 말할 수 있습니다rdquo bull 코씨드바이오팜 박성민 대표

비약적인 성장 국내를 넘어 세계로

코씨드바이오팜의 주 고객은 화장품 회사의 연구

원들과 마케터들이다 원료의 장점을 연구자들에

게 인지시키고 효능이 검증되면 바로 마케팅으로

진행된다 새로운 효능 메커니즘 추출법 등을 통해 판로가 정해지고 이는

곧바로 매출규모로 직결된다 지난해 메르스 여파로 국내 화장품 산업이 고

전을 겪었지만코씨드바이오팜은 2013년에 비해 15의 성장세를 기록했

다 매출규모도 지난해 100억 원을 넘어 올해는 연 매출 150억 원을 목표

치로 잡았다

코씨드바이오팜 미래가 기대되는 이유

코씨드바이오팜은 현재 제주도로의 관계사 이전을 검토중이다 회사 차원의

투자는 물론 기술지원과 노하우전수를 통해 제주도에 신설될 업체를 돕겠

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위생허가를 통해 진입장벽을 높이고 있는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ldquo중국정부와 협의를 거쳐 올 하반기 중국 상해에서 공장을 가

동하겠다rdquo는 포부도 밝혔다

ldquo국내 바이오기업을 인수해 인수기업을 육성하고 글로벌 시장의 전진기지

로 만들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시작은 미미했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우리

회사는 큰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기

업을 꼭 만들겠습니다rdquo bull 코씨드바이오팜 박성민 대표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코씨드바이오팜 끊임없는

연구와 부단한 노력을 통해 lsquo무에서 유rsquo를 창출해낸 코씨드바이오팜의 행보

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글middot사진 정준규 기자

팽이 점액 화장품의 70가 바로 코씨드바오팜의 원료다 중국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국내 화장품 역시 달팽이 점액을 이용해 만든 제품이다

아이디어가 경쟁력이다

박성민 대표는 그린토마토라 불리는 미숙 토마토에 주목했다 미숙 토마토

와 완숙 토마토의 성분이 다르다는 데 착안 청원지역에서 생산되는 방울토

마토를 재료로 연구를 시작했다

ldquo미숙토마토에는 항산화에 효과적인 토마티딘이란 성분이 있습니다 여기

에 우리가 개발한 lsquo뽕나무 버섯 균사체rsquo를 주입해 유효 성분을 두세 배 증폭

시켰습니다 저희가 보유한 특허기술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창출해 낸 거죠rdquo

이 회사가 갖고 있는 특허만 해도 60여개 ldquo원료발굴과 제품개발도 중요하

지만 특허를 통해 독점적 지위를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rdquo고 박 대표

는 강조한다

ldquo열심히 연구해서 개발을 했는데 다른 회사가 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면 그

간의 노력은 무용지물이 되는 거죠 물질을 선택해서 그 물질이 특허가 있는

지 없는지 확인하는 lsquo스크리닝rsquo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화장품 회사들 간에 분쟁으로 번질 수 있기에 특허를 미리 확인하는 과정은

철저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rdquo

잠들지 않는 브레인 바이오융합연구소

부설연구소 이름을 lsquo바이오융합연구소rsquo라 지은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최

_ 코씨드바이오팜 부설 바이오융합연구소 연구원

_ 천연재료의 효능을 평가중인 연구원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19

으로 창조적인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위해 다각도로 창업지원을 하고 있다

아이빌트 세종은 사회 경험이나 기술이 없는 사회 초년생부터 새로운 시작

을 꿈꾸는 이들 그리고 다시 한 번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하는 예비창

업자들에게 다각도로 창업 지원을 해주는 아이디어 기술 사업화 전문기업

이다 아이디어를 사업화 할 수 있도록 기획부터 수익창출 까지 개인과 기

업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공유경제 기반 아이디어 기술 플랫폼으로 창의

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 및 기술을 사업화하는 전반에 걸쳐 지원 서비스

를 제공하고 있다

이 곳의 지원시스템은 크게 3가지 캠프로 구성되어 있다 혁신적인 아이디

어 및 기술을 발굴 해 사업화를 지원해주는 아이빌트 캠프 3D모델링 3D스

캐너 3D프린터 등을 이용해 시제품을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3D 솔루션 캠프 그리고 마지막으로 창의적인 융합전문인력의 양성 및

교육훈련을 담당하고 있는 트레이닝 캠프다 이러한 지원 시스템은 산middot

학middot관과의 연계 기업 네트워크 구축 자체적인 연구소 설립을 통해 전문적

이고 체계적으로 이뤄져 있다

아이디어 사업화를 위해 전문가들이 그 신제품의 시장가능성 여부를 타진하

고 최첨단 시설 및 장비를 통해 시제품을 생산해 보고 구축된 양산협력 기

업 네트워크를 통해 제품의 양산까지 지원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상에서 회원을 모집해 그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

의 사업화를 위해 교수 연구원 등 전문가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세종시 연동면 지나가던 이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는 멋진 건물이 보인다

7197의 부지에 공모를 통해 선정된 디자인으로 지어진 곳이 바로 (주)아

이빌트 세종이다 외관에서의 감탄도 잠시 건물 실내로 들어서자 또다른 감

탄이 새나온다 아이디어와 상상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혁신적인 디자인

은 외관못지 않은 신선함을 품고 있었다 lsquo아이디어를 현실화rsquo 한다는 기업

모토가 건물에 오롯이 담겨있는 듯 했다

2014년 6월 설립된 아이빌트 세종은 초기 벤처기업의 아이디어를 제품으

로 제작해주는 미국 lsquo테크숍rsquo을 벤치마킹해 만들어졌다 공유와 협동을 근간

ldquo창조적 아이디어로 성공과 꿈을 이루는 공간rdquo - 세종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 (주)아이빌트 세종

개인이 가지고 있는 지식 경험 기술을 바탕으로 지식서비스업 및 제조업

분야에서 창조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1인 창조기업 그리고 그들의

창업 파트너가 되어 시작부터 성공까지 함께 하는 세종시 최초 민간 창업지

원 시설 (주)아이빌트 세종

예비 창업자들을 대신해 그곳을 찾아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CompanyampCEO

_ 아이디어와 상상력이 결합된 환한 건물 내부 역시 기대 이상이었다

20 SEJONG ECONOMY

대학 연구기관과도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아이디어 사업화를 위해

3D Solution을 활용하여 고객이 원하는 제품 설계와 디자인 3D 스캐닝을 활

용한 제품 의 역설계 및 품질검사 서비스를 지원하여 아이디어를 현실화 해

고객이 원하는 고품질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아이빌트 세종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에서는 아이디를 창업으로 연결

짓는 방법 사업공간 제공 창업과 경영에 필요한 전문가의 밀착상담 및 전

문교육 등을 통해 1인 창조기업의 창업 및 사업화를 돕고 있다 현재 이 곳에

는 10개의 기업이 입주해 제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이빌트 세종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는 창조적 아이디로 성공을 꿈을 이루는 공간이다

이 곳에서 마음껏 꿈꾸고 힘껏 상상의 나래를 펼쳐 대한민국을 움직일 신

성장동력의 탄생을 기대해 본다

한편 아이빌트 세종은 3D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인근 대

학의 3D 프린터 운영 인력 위탁 교육을 포함해 초middot중middot고등학생을 대상으

로 3D 프린터 조립 및 운영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소상공인진흥공

단에서 진행하는 신사업사업화 교육 사업을 진행한다 1차 교육은 오는 6월

27일~7월 15일까지이며 승화전사 전문 창업과정으로 진행된다 2차 교육

은 오는 8월 8일~8월 26일까지로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인물정밀모형

제작 창업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 창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CEO 인터뷰

(주)아이빌트 세종

이미지니어(Imagineer) 이준배 대표

(주)아이빌트 세종을 이끄는 수

장이자 2014년 88번째 최연소

기능한국인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로 누구보다 바쁘

게 그리고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이준배 대표에게

lsquo성공rsquo의 비결을 물었다

ldquo제가 생각하는 성공의 열쇠는

lsquo남의 성공을 돕는 것입니다rsquo 내

가 최선을 다해 상대방의 니즈

를 채워주면 다시 그 공이 언젠

가는 나에게 돌아온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채운 만큼 비우고 배운 만큼 나누는 선순환이 결국은 성

공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저도 다른 이의 성공을 열심히 도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아이빌

트 세종도 결국 새로운 창업열풍을 주도할 청년들의 성공을 돕기 위해 설립

된 곳입니다 상생의 협력을 통해 성공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지요

서로 목표를 정하고 협업하는 것이 성공할 수 있는 시대적 전략이라고 생각

합니다 저는 늘 새로움을 추구하고 소통과 공감을 통해 관계를 형성하고

끝없이 상상력을 키우며 매일 꿈을 꾸는 사람입니다 창조적 기술자라는 의

미를 가진 이미지니어라는 단어가 낯설게 들리진 모르겠지만 가까운 미래

엔 주목받는 직종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미지니어라는 수식어에 걸맞

게 창조적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사고로 아이빌트 세종을 지역을 넘어 세계

를 선도하는 신기업으로 만들겠습니다rdquo 박지현 기자

_ 3D Solution을 이용해 시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_ (주)아이빌트 세종 전경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21

세종논단

세종특별시가 세종시로 전락하고 있다 10여 년의 우여곡절 끝에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상

징으로 출범한 세종특별자치시가 망가져 가고 있다는 얘기다 지역이기주의 정책 양산 공무원 중심 도

시정책에 국민은 실망하고 있다

수조 원이 투입되는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사업 지역구 국회의원이 공약한 KTX 세종역 설치 요구 세

종시 아파트 분양 관련 공무원 전매 의혹 문제 등의 기사가 쏟아져 나오는 현실을 보면 행정수도의 역

할을 기대했던 세종특별자치시가 단순히 우리 동네 수도권에서 출퇴근하는 공무원의 편리성만을 강조

하는 기초자치단체 수준의 도시로 전락하고 있다는 것이다

먼저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보자 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가 있음에도 수 조원을 들여

고속도로를 건설한단다 아이들 급식문제 보육비 지원 문제 여러 자치단체의 저발전지역 보완에 대

한 요구사업들이 예산 부족 명분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일부 공무원과 이해 당사자들의 단축 행

보를 위해 수 조원을 투자한다니 답답하기 그지없다 이를 두고 lsquo공무원 출퇴근 고속도로rsquo라고 비평하

는 국민들도 있다

KTX 세종역 유치 공약도 문제이다 이는 신행정수도 유치의 중심에 있었던 이해찬 국회의원이 공약하

고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이 동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더욱 마음이 아프다 분명 세종특별시는 전

술한 바와 같이 지방분권과 국가의 균형발전 차원의 상징 정책의 산물이다 또한 입지선정과정에서는

충북 충남 대전 광역자치단체가 경합하였고 현 위치로의 결정 과정에서 또 다른 상징적 의미가 부여

되었다 다름 아닌 충청권 균형발전의 파급효과 극대화라는 내재적 합의()가 그것이다 그간 추진과

정에서 반대세력들을 설득하고 공동으로 대응활동을 하면서 묵시적 합의가 있어 왔음은 부인할 수 없

는 사실이다 또한 접근방식의 편의성을 이유로 새로운 역을 설치한다는 것은 무리한 주장이다 설령

KTX 세종역을 설치한다고 하더라도 정부청사(중심부) 옆에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세종시 외곽지역으

로 선로가 지나가고 역을 설치하여야 한다 그러면 정부청사까지 최소한의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

다 현재 KTX 오송역에서 세종시까지 가는데 15분이면 충분한데 엄청난 예산을 들여서 세종시 안마

당에 KTX 역을 설치해야 할 이유가 없다 초지역주의 발상이 아니라면 어찌 이런 주장을 할 수 있는

가 그래서 국가 중심에 서야 할 세종특별자치시가 시골의 조그마한 도시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

적을 하는 것이다

언론에 연일 보도되고 있는 lsquo세종특별자치시 아파트 분양 관련 공무원 전매 의혹rsquo 기사는 충격 그 자체

이다 세종특별시의 조기 정착을 위해 강제로 주거를 이주하게 된 공무원들의 주거의 안정성을 지원하

기 위해 공무원께 아파트 특별 분양권을 제공하였는데 일부 공무원들이 거주지 이전을 하지 않고 아파

트 분양권을 이용하여 lsquo이권rsquo을 취했다니 그저 슬프기만 하다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세종특별자치시의 존재 이유는 지방분권과 분산정책을 통하여 수도권 집중의 폐

단을 극복하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이룩하여 모두가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보자는 논리로 출발했다

세종시민 정치인 공무원은 세종특별자치시의 존재 이유를 정확히 알고 정책방향을 세워야 한다 수

도권과 세종 간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영남 호남 강원권간의 가교적 역할에 필요한 각종 연계정책 구

상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 그리고 이웃 충청권의 연계발전구상을 통하여 lsquo더불어 함께 사는 대한민국rsquo의

중심 역할이 살아 숨 쉬 는 특별자치시로 거듭나야 한다

세종특별자치시의 존재의미

_ 남 기 헌 충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22 SEJONG ECONOMY

노동부지정 직업능력개발 훈련시설

교육청승인 교원직무연수기관

보건복지부 바우처 제공기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민간자격증 발급기관

기업체 워크숍 난타연수기관리더쉽CS서비스교육대인관계향상과 갈등관리기업내 취미반교육(클래식악기 밴드 북아트 생활요리 요가 등)

T043)233-2662 F043)231-2164

충북지부 청주시 흥덕구 풍년로 26 명인투플러스 302호

충남지부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삼성5길 62

세종지부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대첩로 75 세종메디컬프라자 302호

기업교육의 시작

명인교육센터명인교육센터로

회사 work shop가자

wwwmyunginedukr

지역사회 주민의 복지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명인교육센터

wwwcjsandannet

우리 청주산업단지는 1969년 첫 삽을 뜬 이래46년간 충북 지역경제를 이끌어 온 충북의 핵심산업단지로370여개사 2만7천여 근로자가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중부권 최대 산업단지입니다우리 산업단지 입주기업 모두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보다 안전한 산업환경 조성을 위하여언제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ldquo청주산업단지rdquo는 여러분의 삶의 터전입니다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입주기업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포커스amp이슈

lsquo호황세rsquo 이어온 세종시 아파트 분양

올 하반기에도 열풍 이어질 듯

올 초부터 시작된 세종시 아파트 분양 열풍이 당분간 이어질 기세다

2016년 세종시 첫 아파트 분양은 1-1 생활권의 현대 힐스테이트 3-3 생활

권 중흥 에듀마크가 문을 열었다 일단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일반공급의 경

우 현대 힐스테이트가 평균 42대1로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고 에듀마크 역

시 평균 168대 1의 높은 청약률로 전국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5월 분양을 시

작한 3-3생활권 LH펜타힐스는 5월 17일 마감한 특별공급에서 1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난 달 분양한 민간아파트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일반공급에서도 평균 6대 1 최고 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난 19일 청

약 1순위 접수에서 조기마감 됐다 최근 lsquo세종시 공무원 아파트 불법전매rsquo 문

제가 불거지면서 분양결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거라는 관측이 지배적이

었다 특별공급 접수를 며칠 앞두고 아파트 전매권에 대한 검찰조사가 집중

보도된 상황에서 나온 결과라 지역 부동산 업계도 놀라고 있다

세종시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ldquoLH펜타힐스의 경우 전용면적이 84이하의

중소형으로 실수요자들이 많이 찾는 물건인데다 학군 입지 등 조건이 좋기

때문에 선호하는 층이 많았다rdquo고 분석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올해 세종시에는 27개단지에서 총 2만

28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35 늘어난 수치로 올해

세종시 아파트 공급물량은 역대 최대가 될 전망이다 대형middot중견건설사의

민간분양은 물론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분양까지 다양하다

지난 해 세종시 분양시장은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곳이었다 올해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관련 업계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청약

제도 규제완화가 있다 그동안 세종시는 지역우선공급제도가 적용돼 세종

시 거주자(2년 이상)에게 100 우선 공급됐다 하지만 세종시 공무원의 경

우 특별공급으로 한 번 지역우선으로 또 한 번 청약기회가 주어지면서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세종시 지역우선공급

비율을 행복청장이 정할 수 있도록 주택공급 규칙을 개정키로 했다 행복청

은 지역우선공급 비율을 100에서 50로 줄이고 거주기간 제한을 2년에

서 1년으로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이런 연유로 아파트 분양물량의 절반은 세종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나머

지는 세종시 1년 미만 거주자와 수도권 등 이외 지역 거주자에게 청약기회

가 돌아갈 전망이다 행복청은 오는 6월부터 분양하는 아파트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세종시 분양시장 관계자는 ldquo1순위 청약자격 기준이 세종시 거주기간 1년으

충북middot세종 아파트 시장분석

_ LH펜타힐스 견본주택

_ 세종시 3-1 생활권 L3블럭 우남퍼스트빌 신축공사 현장

세종시 아파트 분양 13개월째 완판 ldquo아파트 분양 계약률 100 신화rdquo는 계속되나

24 SEJONG ECONOMY

만 올해는 입주 물량이 감소해 수요와 공급의 비대칭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부터 산업단지middot대학타운 조성

등 세종시 2단계 사업과 lsquo서울~세종rsquo 간 고속도로 공사가 본격화되는 것도

부동산 시장 전망을 밝게 보는 이유다

국토교통부가 세종시 공무원 등 지역 거주자에게 유리했던 분양 제도를 완

화 타 지역 수요자도 일정 비율(50)의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게 된 것도

호재로 꼽힌다 청주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ldquo분양 제도가 바뀜에 따라 타 지

역에 사는 수요자의 청약 기회가 늘어날 것rdquo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세종시 이전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lsquo아파트 분양권 불법전매rsquo 의혹에 대

한 검찰 수사에도 불구하고 건설사들의 분양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EG건설 부원건설 계룡건설 신영건설 세경건설 대방 건설 등은 5~7월

쯤 분양을 준비 중이다 하반기에는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middot금성백조주택

컨소시엄이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EG건설은 1-1생활권 L1블록에서 lsquo세종시 5차 EG The 1rsquo 998가구를 공급한

다 계룡건설은 4-1생활권 P2권역 M2 M3블록에 총 1146가구 규모의 대

단지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2-2생활권 H1블록의 부원건설(386가구)

2-1생활권 H1블록의 신영건설(190가구) 1-3생활권 M3블록의 세경건설

(310가구) 등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대방건설은 3-2생활권 H1블록에서 총 548가구 규모의 lsquo세종시 3-2생활권

대방노블랜드 2차rsquo를 공급한다 9~10월에는 각각 4-1생활권 P1권역 M1

M2블록에서 롯데건설이 1734가구를 4-1생활권 P3권역 M3 M4블록에서

포스코건설과 금성백조가 193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상황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분양가가 지속해서 오르고 있어서다 세종

시 아파트 분양가는 지난 2011년 33당 790만 원 2012년 800만 원 2015

년 874만 원을 찍었다 지난 4월 분양된 중흥 S-클래스 에듀마크 분양가는

33당 평균 879만 원이었다

매매가도 계속해서 오를 전망이다 KB부동산 알리지에 따르면 5월 첫째 주

세종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당 805만 원으로 청주지역 평균 매매가

640만 원보다 165만 원 높은 가격을 보였다 2년 전과 비교하면 211만 원

(35) 급등했다 이 같은 이유로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 정부부처middot공공기

관 이전에 따른 근무 인원 증가가 꼽힌다 지난 3~4월에만 국민안전처와

소청심사위원회 인사혁신처 등 3개 기관의 근무 인원 1500여 명이 세종시

로 이전을 마쳤다

생활 인프라와 교육 환경 개선 등으로 인한 인구 증가도 한몫했다 지난

2011년 8만 명에 불과했던 세종시 인구는 현재 22만여 명으로 약 3배가량

뛰었다 청주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ldquo시세차익을 노린 투자를 했다가 낭패

를 볼 수 있는 상황rdquo이라며 ldquo실수요 관점에서 청약을 해야 한다rdquo고 조언했

다 이주현 기자

로 줄고 세종시 이외 지역 거주자에게도 주어지면 세종시 청약수요가 늘어

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정부 기관의 이전이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분양권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전화되어 올해도 세종시 아파트 분양 열기

는 계속 될 것으로 보여진다rdquo고 말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서도 ldquo2016년 세종시 주택시장은 전망이 밝다

올 상반기 중 해당지역 우선대상 비율을 50내외로 축소하고 거주기간도 2

년에서 1년 내외로 완화 해 세종시 외 지역에서도 분양을 받기 쉽도록 공급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올해도 분양계약률 100 신화가 지속될

것이며 특히 4-1생활권은 특화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특히 높을 것으

로 전망된다rdquo고 언급했다

이곳을 주목하라

올해 분양계획을 가진 아파트 중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

는 곳은 9월 분양예정인 4-1 생활권 M1 L2 블록이다 4-1 생활권

은 lsquo창조적 생태마을rsquo이라는 주제로 설계공모 공공주택 6개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며 단지마다 주민들이 음악middot미술middot영화middot연극 등

의 창조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창의센터가 들어설 예정이

다 또한 평면적인 옥상녹화를 넘어 주동 입면 전체를 녹화한 친환

경 입체녹화 특화동들이 금강변에 새로운 경관을 만들어낼 것 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 컨소시엄이 1734세대를

공급한다 박지현 기자

세종지역 부동산 시장 lsquo봄바람rsquo

ldquo재테크 아닌 실수요 관점에서 청약해야rdquo

세종지역 부동산 시장에 봄바람이 불어올 전망이다

지난해 주택 공급 과잉으로 세입자를 채우지 못해 lsquo빈집 아파트rsquo가 속출했지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25

충북middot세종 아파트 시장분석

주택보급률 104 lsquo재기rsquo 혹은 lsquo침체rsquo의 길에 선 청주 아파트 시장

포커스amp이슈

공급초과로 가격하락 장기화

건설사 lsquo실거주 수요층rsquo 잡기 총력

청주지역 아파트 시장의 불균형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 지역은 아파

트 과잉공급으로 기존 아파트의 가격 경쟁력이 힘을 잃고 있다 이는 몇 년

전부터 예고된 현상이다 청주시와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기준

도내 아파트 입주 물량은 9475가구인 반면 공급 물량은 1만1가구를 기록했

다 공급보다 수요가 훨씬 더 많은 셈이다 여기에 오는 2017년까지 예정된

입주 물량만 1만6951가구로 향후 5년 이내 이 지역에서만 4만5000여 가구

가 쏟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주택보급률도 이미 100를 넘은 상황이다 지난해 3월 기준 청주지역 주택

보급률은 10443로 나타났다 32만9147가구가 모두 34만4055채의 주택

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 중 아파트만 17만8137가구인 것으로 파악됐다 주

택보급률이 100를 넘는 것은 가구 수보다 주택이 많음을 의미한다 반면

주택보급률 100 미만은 그 반대를 뜻한다

이 같은 공급과 수요 불균형에 지역 내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2014년

721에서 2015년 062로 곤두박질쳤다 이처럼 신규 물량이 급증하면

2017~2018년쯤에는 아파트 매매 가격이 급락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전망

도 나온다

아파트 가격 하락세도 심상찮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4월 청주지역

아파트 가격지수는 전월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4 052 내려갔다 해

당 지수는 최근 10년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말부터 하락세로

전환됐다 공급량이 크게 늘면서 미분양 사태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

오고 있다 올해 청주지역 아파트 공급 현황을 보면 오는 2017년 1만9048가

구 2018년 1만2000여 가구가 착공 예정이다 이렇다 보니 아파트 분양권에

웃돈이 붙는 현상은 줄어들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청주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ldquo청주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수요보다 공

급이 많아보니 앞으로 재테크 수단의 투자는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rdquo이라며

ldquo실거주 위주의 청약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rdquo고 말했다 이어 ldquo청약이

나 주택을 구매할 때는 시장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아야 한다rdquo며 ldquo지역 내 공

급물량과 분양가 시세 등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rdquo고 조언했다 이주

현 기자

얼어붙은 청주 아파트 시장

lsquo해빙기rsquo는 올까

청주시내 아파트 가격 하향세가 유례없이 길어지면서 공급초과로 인한 lsquo아

파트 가격하락론rsquo에 조심스러운 무게가 실리고 있다 청주시는 지난해 말부

터 아파트의 거래가격이 하향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거래량도 줄어들면서

부동산 시장에는 매물만 쌓이는 상황이다 청주시는 그간 아파트 시장이 호

황기를 맞으며 공급량이 지속적으로 늘었고 줄을 잇는 신규아파트 분양과

입주로 인해 지난해 기존 아파트 가격도 하향세로 돌아섰다 이런 여파로 분

양아파트의 프리미엄도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 청주시 신규 입주 물량은 6000여 세대였고 여기에 세종시 신

규 입주 물량 까지 가세하면서 청주시아파트 시장의 매물급증과 가격하락

_ 호미 지구에 들어설 우미건설의 우미린 에듀피아 아파트 견본주택이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26 SEJONG ECONOMY

으로 이어졌다 도시형생활주택 늘고 있는 도심권 신규 오피스텔 분양 또한

공급량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잠재구매자들도 상황을

관망하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올 초 방서지구의 3개사 약3600여 세대를 시작으로 4sim5월에 공급된 공급

물량만 봐도 대농지구 지웰시티 푸르지오 516세대를 비롯해 사천지구 푸르

지오 729세대가 분양을 마쳤거나 진행중이다 여기에 테크노폴리스에 들어

설 우방 푸르지오 우미린 약2900세대까지 포함하면 올 상반기에만 7000

여 세대가 추가 공급되는 셈이다

매머드급 개발지구인 lsquo동남지구rsquo 등 이후 분양을 대기하고 있는 업체도 줄에

줄을 서 있다 이렇듯 아파트의 공급과잉은 부동산 업계뿐 아니라 일반 수

요자들에게 조차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사정이 이렇자 브랜드를 표방한 신규분양아파트들도 분양에 어려움을 겪

고 있는 형편이다 100성공 분양이란 lsquo청주불패rsquo의 공식도 오래전에 깨지

면서 청주에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있는 건설사들도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아파트값 하락이 장기화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 속에 고비를 넘긴 뒤 제자리

를 찾을 거라는 낙관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 12일 대우건설이 충북 청주 사천지구 1-S블록에서 공급하는 lsquo청주 사

천 푸르지오rsquo가 전평형 1순위 마감에 성공하면서 모처럼만에 청주 부동산시

장이 활기를 띄었다 대우건설은 lsquo청주 사천 푸르지오rsquo 청약 접수를 받은 결

과 최고 28대 1(74) 평균 1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평형이 1

순위에서 마감됐다 lsquo청주 사천 푸르지오rsquo는 지하 2층 지상 22~28층 8개

동의 총 729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전용면적 59 204가구 74 119가

구 84 406가구로 구성됐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855만원으로 적지

않은 분양가에도 수요층이 몰린 걸 두고 전문가들의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청주의 한 부동산관계자는 ldquo청주 아파트 분양시장이 얼어붙은 건 분명하지

만 선호하는 지역이나 브랜드에 따라 움직일 수 있는 수요층이 존재하는 걸

로 보인다rdquo며 ldquo앞으로는 건설사의 시공 내용을 꼼꼼히 따져 투자보다는 거

주 목적을 우선으로 하는 수요층이 늘 것rdquo이라고 평했다

반면 또 다른 관계자는 ldquo결국 청주에 유입인구가 없는 상황에서 신규물량으

로 이전하게 되면 기존 아파트들의 공동화 현상은 심화될 거라며 청주의 아

파트 공급초과 현상은 결국 전반적 가격하락을 주도할 것rdquo이라고 설명했다

청주 아파트시장에 대해 명암이 엇갈리는 가운데 대우건설은 또 다른 분양

으로 청주 아파트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26일에 당첨자를 발표하는 청주 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는 충북 청주시 흥

덕구 송절동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A-4블록에 지하 2층~지상 25층

아파트 8개동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 73 129세대 84 905세대 총 1034

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33당 평균 844만

원대에 책정됐다 공항로와 서청주IC 오창IC 등 광역교통망을 이용해 청주

시외버스터미널과 청주국제공항까지 쉽게 오갈 수 있다 청주를 둘러싸고

있는 제1middot2순환도로가 가까이 있고 인근에 버스노선이 46개 있어 청주시

내까지 접근성이 좋다

청주 테크노폴리스와 율량2택지지구가 인접해있어 이곳 생활인프라를 이용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현대백화점과 롯데아울렛 및 쇼핑시설과 하나로마트

홈플러스 청주성모병원 충청북도청 청주시청 등이 가까이 있다

탁구와 농구 배드민턴 등을 즐길 수 있는 단지 내 다목적 실내체육관과 수

변공원인 아쿠아가든도 들어선다 67의 산책로와 생태공원으로 조성되

는 무심천과 바베큐장 야외공연장 가족피크닉장을 갖춘 21만500규모의

문암생태공원도 가깝다

공급초과로 인해 청주 아파트 시장이 이대로 얼어붙을지 현재로선 미지수

다 전문가들은 올해 건설사들의 분양 성적표를 받아 보면 향후 청주 아파

트 시장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통계를 통한 예측은

분명해졌다 수요층 없이 공급물량만 느는 상황에선 사실상 해법을 찾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종잡을 수 없는 청주 수요층들의 패턴이 읽히는 시점부

턴 청주 아파트분양시장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공

격적인 분양으로 비관론을 정면돌파하겠다는 건설사와 여전히 계산기를 만

지작거리고 있는 수요자간의 심리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정준규 기자

_ 올 상반기 7000여 가구가 공급되는 청주 아파트 시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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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돋보기

요즘 거리에 사람이 없다 예전 같으면 노점상도 있고 그 주변으로 사람들이 모여 활기찼던 때가 있었

다 누구나 열심히 일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신념으로 열심히 살았다 요즘은 그렇지가 않다 왜 그럴

까 아쉽고 답답하다

생각해 보면 지난 1990년대가 그립기도 하다 최근 방영한 드라마 lsquo응답하라 1988rsquo을 보면 그 시절의 추

억이 30~50대의 마음을 흔든다

음악도 마찬가지다 최근 무한도전이 방영한 일명 lsquo토토즐rsquo은 옛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 잡아 많은

호응을 받았다

그러고 보면 대중문화의 전반적인 방향은 추억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가 많은 사랑을 받음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질문 하나 사람들은 왜 과거를 회상하며 열광할까

1990년대 대학가는 나름 문화와 낭만이 있었다 이는 경제에도 영향을 끼쳤다

그러면서 인근 주변 상가들은 대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을 지원했다 서로 도움을 줬던 셈이다

그 시절 학생들은 공부가 전부가 아니었다 사람들과 어울리며 같이 사는 법과 인성을 배웠다 봉사활

동을 하고 나름 작은 사회 속에서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에 출실했다 큰 사회로 나아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했다

하지만 요즘 대학은 어떤가 대학교가 수익사업을 하며 학교 내 여러 편의 시설을 구겨넣고 있다 대학

이 임대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대학 내 주차장을 운영하며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교수들은 어떤가 교수들은 자신들의 편의에 따라 수업시간을 바꾸는 실정이다 이에 학생들은 공강 시

간이 없어져 활동지수가 현저히 줄었다

이 같은 이유 등으로 대학생들의 사회 활동은 현저히 줄고 대중들은 캠퍼스 문화를 쉽게 접하지 못하

고 있다 대학 내에는 온통 차뿐이다

실제 대학의 차량 이동 실태를 보면 주로 학생들이 전체 차량의 70를 차지한다 이는 충청지역 A대

학의 시설과에 등록된 차량을 기반으로 한 자료다

차량이 많이 있는 것을 지적하는 게 아니다 차량이 늘어남으로서 학생들은 출발지와 목적지로 바로 이

동한다 대학가의 주변 상권이 죽고 있는 이유다 학생들이 상대평가로 인한 학점관리와 영어 성적이

평가 지표로 매겨지는 현상에 대해서도 깊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대학은 새로운 신기술을 연구하고 도전하며 산업의 기반 지식을 도출해야 하는 집단이다

필자는 이러한 과정에서 대학들을 교육시키며 작은 사회의 적응을 통한 인성 양성 기관이라고 생각

한다

대학이 돈이 되는 사업을 찾아 움직이고 학생들에게 적용시키고 있다 거기에 발맞춰 학생들은 대학의

수익사업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

학생들은 생각해야 한다 편의성을 추구하면 할수록 대학교는 더욱 돈이 되는 사업을 생각할 것이고

그러므로 인한 결과는 캠퍼스의 낭만과 추억 문화가 점점 더 줄어들 것이다

대학의 수익사업 희생양이 된 대학생들

_ 박 진 수 이파로스 대표

28 SEJONG 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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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quo충북발전연구원rsquo이 지난달 lsquo충북연구원rsquo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 시대를 열었다 1990

년 lsquo충북경제연구소rsquo를 시작으로 lsquo충북개발연구원rsquo rsquo충북발전연구원rsquo으로 수차례 명

칭이 변했지만 시대마다 충북에 필요한 정책을 제시하며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

을 해왔다 lsquo4 경제달성과 도민행복시대 실현rsquo이라는 도정 목표 달성을 위해 새 옷

을 갈아입고 차별화된 연구를 준비중인 충북연구원 임기 2년째 정초시 원장이 생

각하는 충북연구원의 미래와 역할을 무엇일까

ldquo과거 충북연구원 이전 시절 도로교통이나 산업단지를 만들어서 기업을 유치하고

경제를 높이는 방식에 주력했다면 충북연구원은 충북도민의 근원적은 행복추구에

관심을 갖고자 합니다 예를 들어 예술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정체성과 자긍심을 갖

고 갈등이 생겼을 때 해법을 찾아 주는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경제적 가치를 추구

하는 동시에 정신적 가치의 측면들 즉 문화 예술 역사가 도민의 삶에 어떻게 영향

을 줄 수 있는지도 총괄적으로 연구할 계획입니다rdquo 정초시 원장이 중점을 두고 있

는 것 중 하나는 세계화를 향한 노력이다 인근 지자체와의 공조를 통해 대승적인

발전전략을 세우는 프로젝트가 눈에 띈다

ldquo현재 세종시가 행정기능의 63를 담당하고 국책연구기관들도 대거 이주해왔기

때문에 이들과의 연구교류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중앙부처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나아가 세계 연구기관과의 협력도 추진할 계획입니다rdquo

충북연구원으로 명칭이 바뀌면서 내부조직도 혁신의 옷을 입었다 미래전략실을 올

해 신설해 충북의 미래를 예측하고 정책대안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겼다 연구부서

도 세 곳에서 네 곳으로 들려 발전동력을 키웠다 기존의 성장동력연구부 공간창조

연구부 사회통합연구부 외에 상생발전연구부를 새롭게 신설했다

ldquo상생발전연구부는 미래적 관점에서 인간이 자연과 얼마나 친화적인 관계를 가질

것인가를 연구하는 부서입니다 더불어 관광자원이 단순히 부가가치만을 높이는 산

업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지역민들이 얼마나 그 자원을 잘 누리고 살 수 있

는지를 함께 연구하게 됩니다rdquo

정초시 원장이 생각하는 최대 운영 목표는 lsquo충북도민의 삶의 질 향상rsquo이다 공익성

을 기반으로 가장 합리적이고 공정한 방법을 고민하겠다는 정초시 원장 lsquo4 경제

달성과 도민행복시대 실현rsquo이라는 도정목표에 어떤 날개를 달지 지역의 관심이 쏠

리고 있다 글 정준규 기자middot사진 김승환 기자

고전을 면치 못하는 다른 지방공항과는 달리 지난해 개항 18년만에 흑자달성이라

는 쾌거를 이룬 청주국제공항 lsquo120시간 무비자 환승공항rsquo 지정으로 중국인 관광객

을 중심으로 한 외국이용객도 급격히 늘어 이용객 250만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중국을 오가는 항공노선도 꾸준히 늘어 중국인관광객에 대한 지역의 관심

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 충북관광협회 이상영 회장도 올해를 충북관광의 전

환기로 생각하고 있다

ldquo중국 닝보 노선 취항으로 청주 국제공항은 9개의 중국 노선을 갖추게 됐습니다 명

실상부 중국 노선 특성화 공항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는데 가장 큰 의미를 둘

수 있습니다 특히 120시간 무비자 환승공항으로 지정된 이후 청주공항을 이용해 우

리나라에 들어오는 중국인 관광객 수는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추세대

로라면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이 250만명이 되는 날도 머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rdquo

그러나 충북이 머무는 관광지가 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선 이 회장 역시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ldquo현재 중국인 관광객들의 여행 패턴을 보면 대부분 쇼핑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

다 한국에 와서 어딜 가고 무얼 둘러보는지 보다도 사실상 쇼핑에 맞춰 여행일정

이 짜여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문제는 우리 충북에는 쇼핑을 위한 인프라와 체

계가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중국인들이 청주에서 쇼핑을 하고자 해도 마땅치 않을

뿐더러 중국인 관광객을 응대할 만큼 중국어에 능통한 직원들이 부족한 것도 사실

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청주공항에 도착한 중국인관광객들이 대기하고 있던 버

스를 타고 바로 서울로 올라가는 상황이 펼쳐질 수밖에 없는 거죠rdquo

지난해 8월 lsquo관광협의회 구성에 대한 관광진흥법rsquo이 통과되면서 이상영 회장은 lsquo충

북관광협의회rsquo 조직구성에 힘을 쏟고 있다 기존 lsquo관광협회rsquo는 회원들의 회비로만

운영되다보니 관광사업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던 상황

ldquo기존의 관광협회가 지자체 사업을 위탁받고 수수료를 받는 시스템이었다면 관광

협의회 출범 이후로는 정부와 지자체와의 예산지원을 통해 민과 관의 공조가 수월

해지는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충북관광협의회가 출범할 수

있도록 유관협회와의 공조를 공고히 하고 관광산업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과 지

역 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dquo

잠자고 있는 충북관광의 잠재력을 한껏 끌어올리겠다는 충북관광협회 이상영 회

장 충북관광협의회 출범과 함께 충북관광에 불어 올 신선한 바람을 기대해본다

글 정준규 기자middot사진 김승환 기자

세경이 만난사람들

이상영 충북관광협회장

ldquo올해 충북관광협의회 출범할 것rdquo

충북연구원 정초시 원장

ldquo도민의 행복이 최우선입니다rdquo

30 SEJONG ECONOMY

꽹과리 장구 북 징 4가지의 악기가 어우러져 내는 소리에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 절로 어깨가 들썩임을 느껴봤을 것이다 그 신명나는 가락이 매주

월요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들려온다 해 그곳을 찾았다

2001년 업무스트레스 해소 및 회원 간의 친목도모 전통문화의 계승 및 보

존을 위해 국토교통부 내 공무원이 뜻을 모아 모여 사물놀이 동호회 lsquo신풍rsquo을

창단했다 올해로 15년째 활활동 중인 lsquo신풍rsquo은 국토교통부 14개 동호회 중

최장수이자 유일한 사물놀이 동호회다 매주 월요일 일과 후 두 시간씩 외

부 강사를 초청해 꾸준히 굿거리 영남가락 웃다리 등 우리 가락을 배우고

연습하는 이 동호회는 고문을 맡고 있는 박광규 서기관과 총무 홍진희 주무

관을 주축으로 약 15명의 회원이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흥겨운 가락과 신명나는 타악기에 빠져 연습에 몰두하다 보면 어느새 스트

레스가 사라진다는 회원들 박광규 서기관 역시 그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회원 중 한 사람이다

ldquo우리 문화를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악기연주

를 통해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좋은 사람들과 취미를 공유하는 일은 즐

거운 휴식이죠 연습이 끝나고 난 뒤 회원들과 시원한 맥주 한 잔 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고요rdquo

권미정 주무관도 이런 즐거움에 빠져 벌써 10년째 빠짐없이 연습에 참가하

고 있다

ldquo시간적으로 여유가 없는 업무여건이라 청사 내에서 취미 활동까지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장점입니다 시간과 비용 절약은 물론 좋은 사람들과

함께 사물놀이를 꾸준히 배울 수 있어서 저에겐 이보다 더 좋은 취미는 없

어요rdquo

거듭되는 연습으로 힘들 법도 하지만 회원들 모두 특별한 일이 아니고선 연

습에 빠지는 일이 없다 직장동료라는 어색한 관계가 자칫 불편할 수도 있지

만 lsquo신풍rsquo에선 그 통설이 맞지 않는다 각자 맡은 악기를 통해 하나의 조화로

움을 만들어내는 그들의 모습은 말 그대로 하나의 lsquo가족rsquo이었다 이토록 이들

을 사로잡은 풍물의 매력은 무엇일까

ldquo악기를 연주하다 보면 내 소리뿐 아니라 서로의 악기에 귀를 기울이게 되

죠 호흡을 맞추고 서로 흥을 돋우며 연주에 몰입하다 보면 큰 희열을 느낍

니다 하나의 소리 모여 완전한 우리 소리를 만들어 내는 기쁨은 겪어보지

않은 분들은 모르실 거예요rdquo 총무를 맡고 있는 홍진희 주무관의 이야기다

lsquo신풍rsquo의 가족적인 분위기가 부서에도 입소문을 타면서 꾸준히 신입회원이

늘고 있다 올해도 두 명의 신입회원의 동호회의 새 가족이 됐다 새내기 회

원 남승헌 사무관도 그간 두 번 연습에 참여한 게 전부지만 누구보다 풍물

에 흠뻑 빠져있다

ldquo동호회 가입하고 첫 날 배웠던 가락이 일주일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더군

요 전부터 사물놀이 연주를 보고 들으며 신명나는 예술이라 느꼈는데 직접

해보니 보고 듣는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더라고요 앞으로 선배 회원들의

열정과 실력을 전수받아 다음 정기공연 때 꼭 무대에 서고 싶습니다

lsquo신풍rsquo은 동호회 창단 2년 뒤인 지난 2003년 꾸준한 연습을 통해 갈고 닦은

실력으로 정부부처 사물놀이 경연대회 3위 입상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풍

물 실력뿐 아니라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으로도 lsquo신풍rsquo은 정평이 자

자하다 양로원 요양원 위문공연 및 지역 김장 담그기 행사 추석맞이 정부

세종청사 직원 한마당 등 소외받고 외로운 이웃을 찾아 신명나는 공연으로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가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리는 lsquo9회 공무원 음악대전rsquo 출전을 목표로 퇴근

후 연습실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국토교통부 풍물동호회 lsquo신풍rsquo 우리 문

화 지킴이 lsquo신풍rsquo의 신바람 나는 바람을 응원한다 박지현 기자

청사 사람들

흥겨운 장단으로 일상의 피로와 업무 스트레스를 날린다

국토교통부

최장수 풍물놀이 동호회 lsquo신풍rsquo

1_ 국토교통부 사물놀이 동호

회 신풍이 추석맞이 정부세종

청사 한마당에서 공연을 선보

이고 있다

2_ 국토교통부 사물놀이 동

호회 신풍

1

2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31

이곳에 가면

티 카페 lsquo시스네rsquo전 세계 60여 종의 홍차를 맛볼 수 있는 홍차전문점

ldquo먼 길 오느라 고생하셨는데 차 한 잔 들고

시작하시죠rdquo

취재시간에 맞춰 바삐 카페로 들어선 기자에게

홍차전문점 시스네 오중근 대표가 따뜻한 차 한

잔을 먼저 건넸다ldquo lsquo아이스와인rsquo이란 스리랑카

홍차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차이기

도 하고요rdquo 귤빛 고운 차를 한 모금 머금자 상

큼한 청포도향이 금세 입안에 퍼진다 홍차의 은

은한 향이 청포도향과 어우러져 입안은 어느새 7

월의 풍미다 청주시 가경동에 위치한 홍차전문

점 lsquo시스네rsquo 카페가 문을 연 지 채 2년이 안됐지

만 이미 lsquo홍차 마니아rsquo들 사이에선 명소가 된 지

오래다 하지만 lsquo카페는 커피를 파는 곳rsquo으로 등

식화하는 일이 익숙한 지역민들에게 홍차를 전

문으로 하는 티 카페는 여전히 생소한 공간이다

ldquo사업을 구상하던 2014년만 해도 전국에 티 카

페는 몇 개 되지 않았어요 서울에 몇 개 대전에

하나 부산에 두 개 정도가 다였죠 연애시절 홍

차를 좋아하는 아내와 대전을 들락거리는 일도

만만치 않더라구요(웃음)rdquo

차향을 음미하며 한숨 돌리자 오 대표가 창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유가 문득 궁금해졌다 카

페를 열기 전까지 그는 안정된 직장을 다니던 평

범한 회사원이었다

ldquo일이 많아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많

지 않았어요 이런 상태로 언제까지 일을 할 수

나 있을까 하는 불안감도 있었고요 평소 내 사

업을 해보고 싶단 생각을 하고 있던 차라 회사를

그만 두는 일에 대해선 큰 고민이 없었어요 내

가 알고 있는 다양한 홍차만 소개해도 지역의 명

소가 되겠다는 확신이 있었죠rdquo

오랜 시간 한국차문화협회 일을 맡아온 어머니

와 차 관련 강의를 하던 아내의 영향도 적지 않

았다 오 대표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차를 사

랑하는 말 그대로 lsquo티 패밀리rsquo다

평범한 직장인 lsquo홍차rsquo에 빠지다

오 대표가 이번엔 새로운 차를 우려 나왔다 은

은한 블루베리 향이 코 끝에 감돌았다

ldquo떼쉴라린느라고 하는 프랑스 홍차입니다 홍차

는 이렇게 다향한 향을 첨가할 수 있는데 이를 가

향차라고 합니다 처음 맛을 봤을 때 향미가 너

무도 매력적이었죠이런 맛이라면 lsquo초심자도 좋

아할 수 있겠다rsquo는 확신이 들었죠rdquo

결심이 서자 창업준비도 속도를 냈다 보통 카페

에서 맛 볼 수 있는 홍차는 lsquo얼그레이rsquo lsquo잉글리쉬

브렉퍼스트rsquo 등 세네 종이 전부 무엇보다 다양

한 종류의 홍차를 들여오는 일이 오 대표에게는

관건이었다 일단 국내 수입사를 통해 공수받을

수 있는 홍차를 모두 파악했다 수입할 수 없는

홍차는 직접 현지를 찾아 구매에 나섰다 이렇게

발품을 팔아 세계 각지에서 모은 홍차가 100여종

에 이르렀다 현재 시스네에서 맛볼 수 있는 홍

차 종류는 60여종 정도 손님들의 반응과 물량지

속성을 고려해 지금의 메뉴를 만들었다

티 카페의 분위기를 좌우할 인테리어는 더욱 주

저함이 없었다 인테리어를 구상하는 데 있어홍

차의 나라 영국은 오 대표에게 특별한 영감을 주

었다 신혼여행도 영국으로 다녀올 만큼 영국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던 오 대표였다

ldquo신혼여행을 가서도 카페에 어울리는 예쁜 소품

을 찾느라 바삐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이한 찻잔

이나 주전자를 보면 주저없이 지갑을 열었습니

다 갖고 오느라 애는 먹었지만 지금 저희 카페

를 영국풍으로 만들어준 일등공신들이죠rdquo

홍차 그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

홍차는 단일찻잎으로 만드는 lsquo스트레이트rsquo 두 가

지 이상을 섞어 만드는 lsquo블렌드rsquo 다른 열매를

넣어 향을 조합한 lsquo플레이버리rsquo 세 종으로 나뉜

다 어느 것을 마셔도 홍차의 진수를 충분히 느

낄 수 있다 오 대표가 생각하는 홍차의 매력은

무얼까

ldquo홍차는 다른 차에 비해 향이 강합니다 다시 말

해 입과 코와 마음이 모두 즐거워지는 차입니다

ldquo홍차 맛 보실래요rdquo

1

ldquo홍차 맛 보실래요rdquo

32 SEJONG ECONOMY

1_ 청주시 가경동에 위치한 홍차전문점 lsquo시스네rsquo 2_

홍차의 나라 lsquo영국rsquo을 담다 3_ 봄에 어울리는 lsquo베르

사유 로즈rsquo 4_ 프랑스의 대표적 가향홍차 ldquo떼쉴라린

느rdquo 5_ 홍차전문점 lsquo시스네rsquo 오중근 대표 6_ 머스

켓 청포도향이 은은한 ldquo아이스와인rdquo 7_ 손님들에게

제공되는 lsquo티 샘플rsquo 8_ 오 대표가 직접 만든 lsquo마들렌rsquo

다른 차에 비해 가향성이 좋아 다른 어떤 열매와

도 멋진 조화를 이뤄내죠rdquo

꾸준히 홍차를 마셔야 홍차의 참맛을 느낄 수 있

다고 오 대표는 이야기한다 ldquo모든 음료가 그렇

듯 그 고유한 맛에 익숙해질 때 깊은 매력을 느

낄 수 있다rdquo는 조언도 잊지 않는다

ldquo홍차는 여유를 갖고 천천히 음미해야하는 차입

니다 급히 마셔서는 절대로 그 참맛을 느낄 수

없는 차가 홍차입니다 홍차는 lsquo혀rsquo와 lsquo코rsquo와 lsquo마음rsquo

으로 마신다는 이야기처럼 홍차는 모든 감각을

열고 느껴야 하는 차입니다rdquo

익숙한 홍차만 찾던 손님들도 다양한 차종에 관

심을 갖기 시작했다 전 세계인 가장 선호하는

lsquo다즐링rsquo과 lsquo아쌈rsquo을 필두로 lsquo떼슐라린느rsquo lsquo마르코

폴로rsquo lsquo로즈로얄rsquo lsquo마이퍼스트티rsquo 등 향이 좋은 가

향차를 찾는 손님이 늘었다 종류도 많다 보니

계절에 따라 선호하는 차종도 생겼다

ldquo5월에는 lsquo베르사유 로즈rsquo나 lsquo사쿠라 사쿠라rsquo 등이

잘 어울리죠 특히 lsquo베르사유 로즈rsquo는 자몽 오렌

지 향이 나는데 달콤한 맛은 없지만 풋풋한 장미

향이 나죠 나들이 가서 꽃구경하는 것만큼이나

진한 여운을 느낄 수 있는 차죠rdquo

이곳을 찾는 손님에게는 메뉴판 외에도 찻잎이

담긴 lsquo티 샘플rsquo이 함께 제공된다 다양한 찻잎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설명까지 들을 수 있어 홍

차를 처음 처음 접하는 이도 메뉴 선택이 어렵지

않다 인터뷰로 목이 텁텁해질 때쯤 오 대표가

가장 아낀다는 차를 들고 나왔다 딸기향이 산뜻

한 lsquo피카딜리 블렌드rsquo란 홍차인데 신혼여행 차 들

른 영국에서 직접 공수해 온 홍차였다 새콤하면

서도 상쾌한 향미가 갑자기 더워진 오늘 날씨와

잘 어울렸다

홍차에서 lsquo경쟁력rsquo을 찾다

차를 우리는 데는 lsquo골든룰(golden rule)rsquo이라는

게 있다 차맛을 결정하는 황금비가 있다는 얘기

다 그런데 ldquo홍차는 사정이 다르다rdquo며 오 대표가

웃는다 ldquo몇 그램의 찻잎을 몇 cc의 물에 넣고 몇

분을 우려내야 한다rdquo는 식의 매뉴얼은 홍차와는

거리가 멀다는 이야기다

ldquo좋은 홍차 맛을 내기 위해선 직접 마셔 보고 체

험해 보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반복시음을 통해

최상의 맛을 잡아내고 차종에 맞는 최적의 제조

환경을 찾아내는 것 외에는 사실 다른 왕도가 없

죠 사정이 이렇다보니 사야할 차 종류도 많고

양도 만만치 않은 게 현실입니다rdquo

시행착오 외엔 왕도는 없다던 그가 불쑥 ldquo사실

은 홍차 맛을 내는 그만의 특별한 방법이 있다rdquo

며 웃음 지었다 숨겨둔 비법을 전하려나 싶어

급히 의자를 당겨 앉았다

ldquo찻잎에 물을 부으며 전 주문을 외웁니다 lsquo맛있

어져라 맛있어져라rsquo 이렇게 주문을 외우고 나면

실제로 차가 더 맛있어집니다 그만큼 차를 우리

는 이의 정성이 필요하다는 거죠 같은 차라 할

지라도 차에게 애정을 주면 차는 좋은 차맛으로

보답하죠rdquo

고향에 온 것 같다며 이곳을 즐겨 찾는 영국인

손님도 생겼고 홍차 맛을 즐기기 위해 멀리서

찾아오는 이들도 적지 않다 다양한 홍차는 물

론 오 대표가 직접 구워 내는 마들렌과 스콘도

카페의 인기메뉴다 설탕도 유기농 사탕수수를

사용할 만큼 재료에 대한 오 대표의 애정은 남

다르다

ldquolsquo시스네(Cisne)rsquo는 스페인어로 백조라는 뜻도 있

지만 예술가 음악가란 뜻도 함께 갖고 있습니

다 이곳을 찾는 분들이 홍차를 통해 마음의 여

유를 찾고 정서적인 희열을 느끼셨으면 해요 앞

으로도 좀더 많은 홍차를 선보일 계획이니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으면 좋겠어요rdquo

분위기 있는 카페 맛 좋은 커피를 뽑아내는 카

페는 우리 주변에 참 많다 익숙한 커피맛과 커

피향 대신 내 기분에 맞는 홍차를 찾아 봄날을

누리는 것도 꽤 운치있는 일이리라 우리 지역에

흔치 않은 홍차전문점의 은은한 울림이 그래서

더욱 반갑다 글middot사진 정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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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33

043)278-2110wwweleziancom

043)278-2110wwweleziancom

트래블amp조이

ldquo싱그러운 초원과 쏟아지는 별을 만나다rdquo

내몽고의 수도 호화호특

내몽고자치구의 성도는 lsquo호화호특rsquo은 푸른 도시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 이

곳은 겨울이 길고 여름이 짧은데 여름에도 서늘해 호화호특을 방문하려면

시원한 여름에 가는 것이 좋다 왕소군묘 오탑사 등의 명승고적외에 1박 2

일 여정의 초원투어도 즐길 수 있어 몽고의 옛 정취를 느끼기 제격이다

비운의 미녀 왕소군(王昭君)의 묘

중국에서 사랑 받는 4대 미인 중 한명인 lsquo왕소군rsquo을 기리는 곳으로 왕소군 묘

와 왕소군의 생가를 재현해 놓아 왕소군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곳이다 가을이 되어 모든 풀들이 누렇게 변해도 이 무덤의 풀만은 파

랗게 그대로 있어서 lsquo청총(靑塚)rsquo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내몽고자치구는 북쪽으로 몽골 러시아와 접하고 있는 중국 북부의

변방성으로 1947년 5월에 중국에서 가장 먼저 성을 형성한 민족자치

구다 lsquo내몽고 고원rsquo의 끝이 보이지 않는 대초원은 중국에서 가장 큰

5대 목장이 되었고 동쪽 lsquo대흥안령산지rsquo의 빽빽한 산림은 중국 전역

에 목재를 대는 중요한 자원이다 13세기부터 역사무대에 등장한 몽

고족은 풍부한 문화유산을 남겨 관광지로서도 매우 유명하다 파란

하늘과 그 하늘을 가득 채운 흰 구름 초원 초원 위의 말 밤하늘에

쏟아지는 별 그리고 몽고민족 특유의 문화는 해외의 많은 여행객들

을 유혹하고 있다

내몽고 여행 1

36 SEJONG ECONOMY

왕소군(王昭君)에 대하여

서한의 원제(元帝)는 자신의 시중을 들 궁녀를 선택할 때 화공이 그린 초상화를

보고 채택 여부를 정했는데 궁녀로 채택되길 원하는 많은 여인들이 화공에게 뇌

물을 주곤했다 그런데 오직 왕소군만이 그렇게하지 않았고 이를 괘씸하게 생각

한 화공이 그녀의 모습을 아주 추하게 그려 황제에게 받쳤다 그녀는 물론 궁녀

로 선택되지 못했고 후에 흉노에서 여인을 요구했을 때 뽑혀 보내졌다 후에 원

제가 그녀의 실물을 보고 절세의 미에 감탄하고 안타까워했으나 어찌할 수가 없

었다 강제로 떠나게 된 왕소군은 말 위에서 비파를 뜯으며 원한의 노래를 불렀

다고 한다 그때 왕소군이 부른 노래의 내용이 lsquo왕소군원가(王昭君怨歌)rsquo라는 가

사로 전해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유명해져 이후 이 곳에서 호텔 이름으로

정해지기도 했다

1

1560개 부조불상의 아름다움 오탑사

왕소군의 묘로 가는 길에 아름다운 모양의 오층탑을 볼 수가 있다 탑의 이

름은 금강좌사리보탑(金剛座舍利寶塔)이고 이 탑이 있는 곳이 오탑사다 이

곳의 본래 이름은 자등사(慈燈寺)로 청나라 때 지어진 절이지만 지금은 절

의 건물이 모두 사라지고 탑만 남아 있다 1727년에 세워진 높이 165m의

탑은 이름 그대로 다섯 개의 탑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탑의 특징은 탑에 새

겨진 부조불상이 1560개나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천불탑(千佛塔)이라는

별명도 있는데 그 부조불상의 모습이 그 어느 하나 같은 것이 없다 또 가까

이 보면 새겨진 보살의 자태도 너무나 아름답고 생동감 넘친다 오탑사의 북

쪽으로 벽을 돌아 접하고 있는 곳에는 lsquo몽문천문도석각rsquo이라는 세계에서 유

일하게 몽고어로 새겨진 석각이 있다 역사적 연구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이

것은 북극과 남극 별좌 행성 등 우주의 모습을 새겨 놓았다

1_ 중국 내몽고 밤하늘 2_ 중국 내몽고 왕소군묘 3_ 중국 내몽고 징기

스칸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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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홍보

트래블amp조이

징기스칸의 영광을 간직한 징기스칸 릉

중국의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 중 하나인 징기스칸릉은 징기스칸의 인생처

럼 매우 웅대하면서 위엄있다 진짜 징기스칸의 시신이 묻힌 곳은 아니지만

징기스칸이 사용했던 안장 보검 활 우유통 등과 그와 부인 3명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징기스칸 측근 부하들의 자손이 아직까지 징기스칸을 모시며

지키고 있는 곳이다 징기스칸의 전설과 같은 이야기르 그린 그림과 다양한

유물이 전시 되어 있다 매년 음력 3월 21일 춘제(春祭)의식이 거행되어 이

날 하루는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 제사 의식이 끝난 후에는 말경주 활쏘기

씨름 등 민속 놀이를 즐긴다

드넓은 대초원의 바람이 부는 거근타라 초원

거근타라 대초원은 중국 국가여유국으로부터 최고등급의 4A급 풍경구 평

가를 받았다 lsquo거근타라(格根塔拉)rsquo는 몽고어로써 여름군영(여름에 방목하는

곳)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평탄한 대지가 광활하게 펼쳐져 있으며 물과 풀

이 풍부하여 옛날부터 천연목장으로 알려져 왔다 여행객들은 이곳에서 여

유롭게 대초원을 여행하면서 말경주나 낙타경주 씨름 등을 구경하거나 직

접 말과 낙타를 타고 활을 쏴볼 수 있다

라마교의 교두보 미대소

미대소는 라마교가 몽고에 전입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사찰로 명나라

경륭(慶隆)년간에 지어졌다 산과 물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주변환경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들이는 곳이다 몽골과 신장 지역의 건축양식이 융합

된 독특한 건축양식을 엿 볼 수 있다 총 면적은 4000평방미터로 사원 내에

다량의 벽화가 모셔져 있다 특히 대웅보전 내에 석가모니 역사벽화와 몽

고 귀족의 불상 앞에서 절하는 모습을 묘사한 벽화 등이 잘 보존되어 있는

데 이러한 벽화들은 명대 몽고역사와 불교사 건축사 미술사 연구에 중요

한 의의를 가지고 있다

라마교 사원 대소사(大召寺)

대소사의 몽골어 명칭은 lsquo伊克召(이극소이크샤오)rsquo로 큰사찰(大廟)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명나라 때 지어졌으며 호화호특에서 가장 큰 라마교사찰이기도 하다 몽고

에서는 보기 드물게 후오포(活佛-라마교의 수장)가 없는 사찰인데 청나라

강희제가 사찰에 며칠 머무른 적이 있어 황제에 대한 존경을 나타내기 위해

승려들이 lsquo후오포rsquo의 전승 규정을 없앴다고 한다

사원의 건축양식을 살펴보면 대전(大殿)은 흔히 볼 수 있는 장한(藏漢)식 라

마사원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이외의 부분은 전통적인 중국 사찰의 양식을

활용하여 지어졌다 대전 내에는 은으로 주조한 불상이 모셔져 있어 lsquo은불사

(銀佛寺)rsquo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대소사 내에는 많은 문물들이 소장

되어 있어 몽고족 역사 연구에 진귀한 자료로 사용되고 있다

정준규 기자middot자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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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 중국 내몽고 초원과 게르 5_ 중국 내몽고 오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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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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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홍보

차이야기

예부터 우리는 효(孝)를 통해 가족을 하나로 모

으고 서로의 유대관계를 높인다 가정생활 속에

서 어른과 아이를 구분하는 위계질서를 자연스

럽게 가르치고 배운다 어른 앞에서는 자신의 감

정을 조절하면서 심성을 순화시킨다 굳이 인성

교육이 강조되는 오늘의 우리를 한 번 더 생각하

게 하는 지침이다

효는 모든 행동의 근본이다 부모가 살아 계실

때에는 정성을 다하고 돌아가시면 공경의 마음

으로 제사를 지내고 아들을 낳아 제사가 끊어지

지 않도록 하는 것이 효라고 생각해 왔다

시대에 따라 효의 개념도 변화되고 있다 유학을

떠나는 아이에게 10년 안에 급제하지 못하면 집

으로 돌아오지도 말라고 단호하게 얘기하던 고

운(孤雲 최치원 선생의 호)의 아버지 대신 온갖

노고를 다하여 헌신적으로 유학 간 자식을 돌보

는 기러기 아빠들이 당연하다 내가 잘되면 그것

이 효도라고 생각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부모의

보살핌을 당연히 여기는 캥거루 같은 자식이 이

상하지 않고 차례(茶禮) 대신 외국여행이 부끄

럽지 않은 시대이다

고운(孤雲)은 우리 한문학의 시조로 추앙받고 있

는 위대한 인물이다 신라시대인 868년 12세에

당나라로 유학을 떠나 7년만인 18세의 나이에 당

나라 과거에 합격했다 고변(高騈)의 종사관으로

있을 때 반란을 일으킨 황소에게 보낸 「격황소서

(擊黃巢書)」는 특히 명문으로 이름이 높다

그의 많은 시문 중 당나라 관료로 재직할 때 쓴

「謝探請料錢狀(사탐청료전장 봉급을 미리 지급

해 주기를 청하는 글)」은 선생의 고향에 계신 부

모님을 그리는 마음과 효심을 볼 수 있는 감동

적인 글이다

lt중략gt 지금 신라 사신의 배가 바다를 건너

게 되었기에 차와 약을 사서 고향집에 편지와

함께 보내고자 합니다 곤궁한 사정을 아뢰니

바라옵건대 태위(太尉)께서는 부모를 봉양하

려는 마음을 헤아리셔서 3개월 치 요전(料錢)

을 미리 받을 수 있도록 특별히 허락해 주소

서 lt하략gt

18년이나 부모 곁을 떠나 봉양하지 못한 자신을

한탄하며 눈물로 호소한 간절한 그의 장문은 상

관 고변의 마음을 녹이기에 충분했다 고변은 고

운에게 좋은 차를 하사했다 하니 효성은 모든 이

의 바람이자 절대적인 목표인가 보다

신라 때 이미 차생활이 있었음을 알게 하는 사료

(史料)이기도 한 이 글이 lsquo어버이 날rsquo을 맞은 오늘

때마침 생각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역사적으로 차는 최고의 예물로 여겨져 왔다 유

비가 돗자리 판 돈을 모아 어머니를 위해 차를 사

는 이야기로 시작되는 삼국지에도 차는 아무나

먹을 수 없는 귀중한 약재요 최고의 음료로 여겨

진 것을 알 수 있다

시대마다 상류계층에서는 귀한 상대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었고 이로써 감사의 마음을 시로

표현한 차시(茶詩)를 낳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차시 속에는 선비의 정신과 우의 시대상 생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읽는 이에게 더 큰 감

동을 자아낸다

봄볕 같은 햇차가 싱그러운 5월 어린이 부모님

선생님 이웃에 대한 감사와 온정이 피어나는 푸

르른 계절에 차 선물로 마음을 표현해 보면 어떨

까 풀잎처럼 은은한 차향과 기품 있는 맛과 멋

은 옛 선비의 정취인 양 받는 이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할 것이다

박숙희의 茶이야기

감사의 선물 차

_ 한국차문화협회 충북지부 박 숙 희 회장

1_ 고운이 꽂은 지팡이가 자라 전나무가 되었다는 전설의 해인사 학사대(천연기념물 제541호) 2_ 「계원필경」 표지 3_ 고운의 글 lt진감

선사대공탑비gt 하동 쌍계사(국보 제47호)

1 2 3

40 SEJONG ECONOMY

골반이 과도하게 뒤로 굽은 경우 골반이 심하게 틀어져 있음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런

경우 대부분 골반이 뒤로 넘어가면서 꼬리뼈가 안쪽으로 휜 경우가 많은데 오늘 배울

동작을 통해 틀어진 골반을 바로잡고 안정된 자세로 교정해보고자 한다

발을 골반너비로 바닥에 붙이고 무릎을 구부린 채

타월을 잡고 천장을 보고 눕는다

스트레칭 하는 쪽 발의 발바닥 중앙에 타월을 걸

고 잡는다

마쉬고 내쉬는 숨에 아랫다리를 들어 발목을 가슴

쪽으로 당기면서 스트레칭을 해준다 이 동작을 8

회 반복한다

note 이때 허벅지가 너무 가슴 가까이 오지 않

도록 주의해야 하는데 이런 방법으로 스트레칭을

이어가야만 골반의 위치를 결정하는 근육 스트레

칭이 용이해진다

advance 다리가 유연한 경우 반대편 다리를 편 상

태로 스트레칭을 해도 무방하다

먼저 양팔을 어깨 너비로 양무릎은 골반 너비로 벌

리고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어 준다

그 다음 스트레칭 하는 쪽의 발을 앞으로 가져와

가슴과 허벅지 앞에 최대한 가까이 위치할 수 있

도록 해준다

마시고 내쉬는 숨에 스트레칭하는 쪽의 다리를 펴

면서 허리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유지하고 구부려진

다리의 무릎을 뒤로 펴준다

note 이때 스트레칭 하는 쪽의 골반을 약간 위

로 든다는 생각으로 둔부와 허벅지 뒤쪽의 근육이

스트레칭 될 수 있도록 해준다

네 발기기 자세에서의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 (Hamstring Stretching)

advance 손목이 불편할 경우 사진과 같이 주먹을

가볍게 쥐고 실시한다

note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 때 허리나 손목이 과도하게 꺾이거나 다른 관절들의 움직임이 너무 과하게 일

어나지 않도록 해야한다

하루필라테스

_ 청주 모던필라테스 김 현 화 원장

누운 자세에서의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 (Hamstring Stretching)

하루 필라테스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1

문화캘린더amp인물

찰리 채플린이 말했다 ldquo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

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rdquo라고 이 말은 다른 이

의 삶을 그저 멀리서 보았을 때 멋지고 아름다워 보일

지 몰라도 그 가까이에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 힘겨움

과 고난이 가득 숨겨져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

다 인간이 몸의 움직임을 이용해 감정과 의지를 표현

하는 행위 예술인 무용 30여년 간 무용 하나만을 바

라보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 비로소 지역을 대표하

는 무용단으로 자리매김한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리 단장을 만났다

세종시 유일한 전문예술가 단체이자 사회적기업인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창단 4년차에 접어든 이 무용

단은 설립 후 지금까지 무용 불모지와 같았던 세종 지

역에 새로운 문화예술장르를 알리고 발전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해 왔다 이러한 노력과 발전 가능성을 인정

받아 지난 2월 세종시 사회적 기업으로 고용노동부 인

증을 받았다 이 무용단은 세종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무용공연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세종시 예술인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및 예술 활동 지

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세종시 문화행사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무용공연을 선보이는 것 외에도 보육원

양로원 요양원 등지에서 봉사활동 및 무료 무용치료

를 병행하고 있다 또한 무료 강습 및 재능기부를 통한

예술인재 양성에도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을 이끌고 있는 유혜리 단장 그녀는

인터뷰 내내 시종일관 환한 미소로 지난 몇 년간의 힘

들고 어려웠던 시간을 회상하며 ldquo11살 때 시작한 무용

이 지금은 평생의 동반자가 되었다 무용이라는 예술

은 보여 지는 아름다움만큼이나 보이지 않는 고난이

많다 하지만 그 노력의 끝에는 항상 그에 상응하는

결실이 있다고 생각한다rdquo고 말했다 ldquo무용 뿐 아니라

복합장르를 수용한 융middot복합 예술을 매개로 독창적으

로 진취적인 문화예술 공연활동을 통해 지역예술무용

의 활성화 및 저변확대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하며 소

외계층과 취약계층을 비롯한 세종 지역민을 위한 문화

예술발전과 대중화에 앞장서겠다rdquo라고 유혜리 단장

은 덧붙였다 그녀의 시간에 비례하는 노력들이 지금

의 무용단 설립의 발판이 됐고 그 뜻을 함께 하는 전

문무용인들이 하나 둘 모여 이십 여명의 단원 결성으

로 이어지지 않았을까 무용단 그 자체로 자생력을 갖

기란 지역 사회에서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주)유혜리

세종무용단은 그 쉽지 않은 일을 스스로 이뤄냈다 단

원들 개개인의 역령강화를 통해 무용단이 더욱 발전해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단으로 활동하기를 기대해본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은 5월 25일 오후 7시 세종호수공원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에서 콜라보댄스 창작무용 꽃

흩날리다 地愛(지애) 화선무 지전amp소고 청천백일 등

다수의 작품을 선보인다 박지현 기자

유혜리세종무용단 유혜리 단장

「충북middot세종」 문화街 사람들

세종시 문화 캘린더 (5~6월) 청주시 문화 캘린더 (5~6월)

5월 25일 오전 11시 30분 정부세종청사 6동 대강당에서 박민근 작가의 lsquo열

린 북 콘서트rsquo가 열린다 이날 오후 7시에는 세종호수공원 무대섬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지고 같은 시각 세종예술문예회관에서 lsquo세종시 청

소년을 위한 열린콘서트rsquo가 진행된다

5월 26일 오후 1시 세종시 조치원읍 새내12길 일대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

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 lsquo2016 세종 길거기 공연rsquo이 오후 2시 고복자연공원 야외공연장에

서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 각각 진행된다

5월 29일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는 전통 타악그룹 굿의 lsquo희망을 두드

려라rsquo 공연이 펼쳐진다

다음 달 4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세종호수공원 방축천음악분수대에서

lsquo2016 세종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6일 오전 10시 청주 예술의전당 대middot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 lsquo제 17

회 청소년 孝한마음 축제rsquo를 개최한다

5월 22일~27일 예술의전당 소 전시실에서는 lsquo제 12회 충청북도 사진 대

전람회rsquo가 열린다

5월 27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매주 금요일 충북대 중문 창수광장공연장에

서는 lsquoART FOREST 충북대 중문 문화예술프로그램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청주 국민은행 앞 용두사지 철

당간 광장에서 lsquo청주 거리아티스트rsquo 공연이 열린다

5월 29일 오전 10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는 lsquo제 23회

박팔괘 전국학생국악대제전rsquo이 개최된다

_ 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 리 단장

42 SEJONG ECONOMY

알레르기 비염은 이물질이 다시 코 안으로 들어오면

발작적인 재채기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코막

힘 등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최근 미세먼지 대기

오염 등으로 알레르기 비염의 빈도가 증가 전 인구의

5~20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다 부모가 알레

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에는 그 자녀로 유전되는 확률

이 높아서 부모 중 한쪽에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

자녀가 비염을 가질 확률은 약 50 부모 모두 알레르

기 비염이 있는 경우 비염을 가질 확률은 75 정도다

비염의 진단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재채기 코막

힘 등이 발작적으로 아침에 나타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할 수 있으며 이비인후과

전문의와의 진료로 진단이 가능하다 소아청소년기에

는 집중력 저하로 학습능력을 떨어뜨리며 구강호흡

수면장애로 외모형성과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치므로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알레르기 비염이

의심되는 환자는 반드시 알레르기 검사를 시행해 원인

물질을 찾고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한다

치료는 크게 회피 요법 약물 요법 면역 요법 수술 요

법으로 나눌 수 있다 증상 조절을 위해 약물치료를 한

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잇지만 많은 환자들이 중요성

을 간과하는 치료 중 하나가 회피 요법이다 회피 요법

이란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항원을 피하는 것이다

아무리 국가대표 운동선수라도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

는 환자라면 꽃가루가 날리면 1분도 견디지 못하고 콧

물 재채기 등으로 제대로 경기를 할 수가 없을 것이

다 따라서 꽃가루가 원인 항원인 경우는 꽃가루가 많

은 지역에 가지 않도록 하고 꽃가루의 농도가 높을 때

가급적 창문을 닫고 외출을 삼가며 외출 시는 마스크

를 착용하고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동물이 알레

르기 비염의 원인인 경우는 동물과 접촉을 피하는 것

이 좋다 집먼지 진드기가 원인항원인 경우는 실내 환

기를 자주하고 실내에 일광이 잘 들도록 하거나 공기

조절기 등을 이용하여 실내 습도를 40~50 온도를

15도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비염은 완

치는 아니더라도 정복할 수 있다 알레르기 검사를 통

해 원인 물질을 확인 후 회피 요법을 철저히 하는 것

이 필요하다

비염의 증상이 있는 경우 약물 치료로 급성기를 조절

하고 만성 비후성 비염이나 코뼈가 휘어진 비중격 만

곡증을 함께 앓고 있다면 수술적 치료로 매우 좋은 치

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세종시는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인 만큼 육아로 힘

들어 하는 엄마들도 많은 도시다 세종시에 개원해서

처음 본 환자도 곧 돌이 되는 아들을 키우고 있는 젊

은 엄마였다 완연한 봄으로 들어서면서 한의원 앞 광

장에는 추워서 나가 놀지 못했던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힘차다 하지만 움직임이 많고 잘 넘어지는 아이들이

니만큼 엄마들의 손길이 더 바빠지는 것도 요즘이다

그래서인지 겨울보다 부쩍 손목의 통증을 호소하는 엄

마들이 늘었다 손목의 통증에는 많은 원인이 있지만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란 엄지쪽 손목 부위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통증 질환이다 손목 엄지쪽 삼

각 오목 부위는 엄지손가락의 움직임을 주관하는 몇

가지 힘줄이 분포한다 이 힘줄을 감싸고 윤활 역할을

하는 조직이 lsquo건초rsquo다 이 부위에 반복적인 자극에 의

해 염증이 생기면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보통 아이를

반복적으로 안아주거나 집안일을 심하게 하는 경우에

빈번히 발생한다

손목 건초염은 간단한 자가 진단법으로도 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그림과 같이 엄지를 다른 손가락속으로 말

아 쥔 다음 손목을 아래쪽으로 꺾는 방법인 Finkelstein

검사법이 있다 이때 심한 통증이 발생하게 되면 손목

건초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손목 건초염이 발생하면

통증과 함께 발진 부종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래서 그 부위를 살짝만 스쳐도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손목건초염은 재발하기 쉽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서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거나 냉찜질 혹은 온찜질 등

을 병행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치료방법으로 침치료 및 뜸치료 가열식 화침치료 봉

침 치료 등이 있다 특히 야간 통증이 심한 환자나 손

목 움직임의 제한이 많은 환자의 경우 빠른 회복을 위

해서 봉침 치료가 효과적이다

의학컬럼

메디컬럼

알레르기 비염에 관하여

세종동의보감

손목건초염

_ 청주드림이비인후과 김 민 상 원장

_ 박승룡한의원 박 승 룡 원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3

기업지원INFO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에서는 lsquo세종시 수출물류비(EMS) 지원사업rsquo 대상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31일까지고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지원내용은 국제특송(EMS) 연간 200만원 한도 내 일괄계약요금의

12 할인 또는 20 지원이다 20 할인은 예산 소진 시까지이며 12 할인은 올해 말

까지 지속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lsquo2016 국내 전시박람회 개별 참가지원 사업rsquo을 진행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2일

까지이며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등록되어 있고 중소기업 기본

법 제 2호 규정에 의한 중소 제조기업에 한 한다 지원내용으로는 전시박람회 부스임차

료 장치비 및 참가비의 70지원이며 한도금액은 150만원이다 단 기업별로는 참여횟

수를 3회로 제한한다 두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044-

863-3080~2)로 문의하면 된다

(재)세종지역산업기획단

세종지역산업기획단에서는 lsquo세종지역 기업지원서비스사업rsquo 수혜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6월 10일까지이며 모집대상은 세종 지역 내에 소재한 중소middot중견기

업으로 자동차부품 및 바이오소재 산업 전middot후방 연관 제품(기술)분야로 신청 가능하

다 신청방법은 세종지역산업기획단 홈페이지(httpwwwsjriaorkr)를 통한 신청서 양

식 작성 후 각 주관기관에 현장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lsquo2016년도 6개월 챌린지플랫폼 사업rsquo 지원대상을 모집한

다 접수기간은 오는 8월 말까지며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준비하는 예비창업자 및 (아이

디어 신청일 기준) 창업 1년 이내 기업이 모집대상이다 신청 방법은 세종창조경제혁신

센터 방문 접수(혁신센터별 PD 전담) 또는 창조경제타운(wwwcreativekoreaorkr)을 통

한 아이디어 등록을 통해 가능하다

KCCI Signature System

국문좌우조합 영문좌우조합

국문상하조합 영문상하조합

44 SEJONG ECONOMY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 진흥공단은 lsquo내일채움공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

간은 상시 가입기간은 최초 5년이다 재가입시 3~5년 사이 선택이 가능하

다 가입기업은 최소 5년간 2000만 원을 수령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채

움공제 홈페이지(wwwsbcplanorkr) 참고

중소기업청

증소기업청은 lsquo001 중소기업 국제전화 요금 할인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

집한다 대상은 중소기업청장의 추천으로 해외진출 하는 기업 또는 해외진

출을 희망하는 기업이다 가입기간은 상시이다 할인제에 가입한 기업은 kt

표준요금대비 평균 68를 할인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 수출지원센

터 홈페이지(wwwexportcentergokr) 참고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lsquoLG 생산기술 서포트존rsquo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

대상은 공장을 신규 설립하거나 이전하는 업체 또는 초기 제품개발 등의 검

토가 필요한 업체이다 모집기간은 상시이다 자세한 사항은 창조경제 혁신

센터 홈페이지(cceicreativekoreaorkrchungbuk) 참고

충북 테크노파크

충북 테크노파크는 lsquo제13회 충북중소기업대상rsquo에 참가할 중소기업을 모집한

다 신청 대상은3년 이내 도내 본사 또는 사업장 및 최근 2년간 재무제표 제

출이 가능한 기업 등이다 신청은 기간은 오늘 23일부터 7월 22일 까지이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cbtporkr) 참고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5

기업동향

SK하이닉스(청주시 흥덕구) SK하이닉스는 19일 금

강유역환경청이 주관하는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행사에

참여했다 속리산국립공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SK

하이닉스 직원들은 돼지풀 애기수영 등 생테계 교란식

물을 제거했다

메타바이오메드(청주시 흥덕구) 오송에 본사를 두고

있는 치과재료 제조업체 메타바이오메드가 지난 4개월

간 시가총액 증가율 부문에서 438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5일에는 치과용 기자재를 3년간 375만달러(45억

원)에 이란에 수출키로 했다

크로바하이텍(청주시 흥덕구) 크로바하이텍은 지난

18일 현대모비스와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크로바하

이텍은 현대케피코를 통해 중국 공장 품질인증(SQmiddot-

Supplier-Quality Mask)과 차량용 전원 부품 샘플을 오

는 10월까지 제출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기

존에 양산 중인 자동차용 부품부터 하이브리드 및 전

기차 부품 등에서 올 하반기부터 수익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청주시 청원구) LG생활건강이 과거 판매

했던 가습기 살균제를 두고 불거진 논란에 해명했다 LG

생건은 19일 해명자료를 내고 지난 1997년 시판한 119가

습기 살균제에 포함된 화학성분인 lsquoBKC(염화벤잘카늄)rsquo

가 독성물질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을 두고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화전자(청주시 청원구) 지난 2월 10일 개성공단이

전면 폐쇄돼 입주기업들의 피해가 막심한 가운데 개성

공단에서 휴대전화 부품 등을 생산한 자화전자는 82억

원의 손실을 보고 보험금 50억원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녹십자(청주시 청원구) 녹십자가 1969년 창립 이래 처

음으로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 발행

예정액의 5배가 넘는 기관투자가 수요가 몰리며 흥행을

기록했다 녹십자가 오는 26일 10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3년물 500억 원

모집에 4100억 원 5년물 500억 원 모집에 1600억 원의

투자 주문이 들어왔다

원익머트리얼즈(청주시 청원구) 원익머트리얼즈는

올 1분기 매출액 461억 원 영업이익 63억 원을 기록했

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3

73씩 증가한 수치다

어보브반도체(청주시 청원구) 청주 오창과학산업단

지에 본사를 둔 어보브반도체는 다채널 전류 구동 장치

및 방법 관련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지난 18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ldquo다채널 제어 회로를 MCU에 집적하여 자가

보정이 가능한 LED Motor 등의 고효율 다채널 정전류

구동 MCU 제작에 활용할 예정rdquo이라고 설명했다

네패스(음성군 삼성면) 네패스는 올해 1분기 실적공

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610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 당

기순이익 흑자전환을 실현하며 전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

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간 어려움을 겪었던 자회

사들의 실적 개선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패스는 웨이퍼레벨패키지(WLP) 기반의 시

스템반도체패키징 업체로서 WLP FOWLP(팬아웃WLP)

등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글로벌패키징 업체들과 견

주는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신성솔라에너지(증평군 증평읍) 태양광 전문기업 신

성솔라에너지가 주력 고객사의 파산 위기 속에서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지난 1분

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한 50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17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29억 원으

로 262 급증했다 회사 측은 ldquo공장 가동률이 올라가면

서 매출이 늘고 제조 원가와 고정비 부담은 떨어지는 선

순환 과정 중에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충북지역 상장사 동향

46 SEJONG ECONOMY

Page 6: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pdf.seenews365.com/1/101.pdf · 2016-07-13 · 창간기획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 08 드라마 같은 ktx오송역 유치, 12년의 유치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충북 관광인과 함께 축하드리며

중부권 지역경제의 등불로 성장하시기 바랍니다

이 상 영 충청북도관광협회장

충청 중부권의 생생한 경제뉴스를 전달하게 될

세종경제뉴스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세종경제뉴스가

지역 경제의 건강한 정보 발전소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합니다

차 원 섭 충북조달청장

창간을 축하하며

이 시대의 양심과 지성을 밝히는 언론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정 초 시 충북연구원장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힘차고 알찬 통신으로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시기 바랍니다

조 병 일 한국토지주택공사 충북본부장

세종경제뉴스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날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임 용 환 청주흥덕경찰서장

세종경제뉴스의 창간을 축하드리며

지역의 생생한 목소리를 균형있는 시각으로 전달하고

성숙한 여론형성을 주도하는 참 언론이 되시기를 기대합니다

채 훈 관 영동대학교 총장

현실을 올바로 독해하고

미래를 제시하는 정론직필지로서의 역할을 기대합니다

최 교 진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

세종시와 충북지역 경제에 관한 새로운 지평과 정보를

전달해 주는 세종경제뉴스를 통해

경제 지식과 삶의 지혜를 얻을 것을 기대합니다

최 민 호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세종경제뉴스가 독자의 사랑과 신뢰 속에

나날이 성장하고 큰 발전하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

윤 태 한 충북경영자총협회장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믿음과 신뢰속에 지역 언론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나가기를 소망합니다

박 종 찬 충북지방중소기업청장

창간을 축하드리며

지역의 밝은 미래를 선도하는

세종경제뉴스의 꿈을 응원합니다

남 기 섭 상공회의소 세종지부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오 경 나 충청대학교 총장

세종경제뉴스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독자를 위한 바른 보도를 부탁드립니다

포기하지 말고 쉼 없는 비행을 기다립니다

안 치 석 청주시의사회장

세종경제뉴스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앞날에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손 병 관 청주의료원장

객관적이고 공정한 외면하지 않는 보도를 통해

우리 사회의 길잡이가 되어 주시길 기대합니다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민 흥 기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장

lsquo세종경제뉴스rsquo 창간을 축하드립니다

도민의 알권리와 권익을 증진하는

언론사로 발전하길 기원합니다

남 창 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충청권의 발전과 주민행복을 위한

신수도권 경제 정론지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김 태 훈 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장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꿈과 희망이 되어주시기를 바랍니다

김 재 영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본부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07

창간기획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_ 1

드라마 같은 KTX오송역 유치

충북이 호남고속철도 KTX오송역을 유치하기까지는 넘어야 할 고비가 많았

다 그야말로 한편의 드라마였다 충북이 본격적으로 유치활동을 벌인 것은

지난 1993년 8월 정부가 호남고속철 건설 계획을 발표하면서부터다

호남고속철도는 지난 1987년 12월 13대 대통령 선거공약으로 제시되면서

계획됐다 1995년 10월에는 호남고속철도 기본계획이 수립됐다 충북은 그

해 11월 4일 호남고속철도분기역 오송 유치 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출발은 순조로웠다 지난 1989년부터 경부고속철도 오송역 유치운동을 펼

친 충북도와 시민단체 임광수 임광토건 회장을 중심으로 한 재경 충북협회

등은 KTX오송역을 유치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충북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공감대를 모았다 위기가 닥친 것은 1999년 12월이었다 정부가 발표한 4차

국토종합계획안 국가 기간 교통망계획에 호남고속철 분기역으로 충남 천안

을 암시하는 표기가 들어 있었던 것이다 도와 유치위는 건설교통부에 문제

를 제기했고 ldquo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rdquo는 답을 받았다 한숨 돌린 도와 유

치위는 2001년 5월 분기역 선정을 위한 재용역에 착수했다

시련은 또다시 찾아왔다

2003년 7월 재용역에 대한 최종 공청회에서 천안이 오송보다 유리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다 또 호남고속철은 복복선으로 만들겠다는 방안이 나

오면서 유치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당시 도는 국토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라도 분기역은 신행정수도 입지와 연계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복복선으로 건설할 경우 천문학적인 예산이 투입될 수밖에 없다는 반

경부고속철과 호남고속철의 본격적인 분기역 역할을 맡은 오송역은 충북 경제

를 넘어 신수도권의 교통과 물류 중심지로 변화하고 있다 오송역은 KTX 경부고

속철도와 연계한 환승 기능과 영middot호남 충청권 수도권을 잇는 lsquoY자형rsquo 철도 교

통망으로 구축됐다 더 나아가 동북아 경제권 통합과 함께 러시아 유럽 연결 교

통망 구축을 위한 발판이 되고 있다 세종경제뉴스는 충북의 미래 먹거리 사업

으로 뜨고 있는 오송역의 어제와 오늘 미래를 조명한다

드라마 같은 KTX오송역 유치 12년의 유치 운동국책기관 오송 이전도 lsquo신의 한수rsquohellip 오송역 역할론 lsquo부상rsquo

_ 오송역은 KTX 경부고속철도와 연계한 환승 기능 및 영middot호남 충청권

수도권을 잇는 lsquoY자형rsquo 철도 교통망으로 구축됐다

08 SEJONG ECONOMY

박 논리를 집중 부각시켜 반대 논리를 냈다

충청권 지자체 과열 경쟁hellip 분위기 lsquo냉랭rsquo

그러는 사이 신행정수도로 똘똘 뭉쳤던 충청권에는 냉기가 흘렀다 당시 경

부고속철도에서 호남고속철도가 갈라지는 분기역 후보는 충남 천안과 충북

오송 대전 등 3개로 압축된 상태였다 이를 놓고 충청권 3개 시middot도는 이를

놓고 첨예한 대립을 보였다 지난해부터 신행정수도 공조를 위해 경쟁을 자

제해 왔었지만 충남middot북 등 광역지치단체와 의회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유

치전이 벌어졌다

충북도와 충북도의회는 지난 2005년 1월 한나라당의 오송역 분기안 지지발

언을 환영하면서 본격적인 유치 활동을 펼쳤다 당시 한나라당 대표였던 박

근혜 의원 등 지도부는 충북을 찾아 오송역 신설을 지지한다고 입장을 밝

힌 상태였다

당시 충북도의 주장은 이랬다 KTX오송역이 유치되면 행정수도 건설에 가

장 가깝고 충북선과 경부선이 함께 X자형 철도망을 구축해 국토 균형 발전

에 가장 유리하다는 주장이었다 특히 인구 50만 명의 행정수도가 공주middot연

기에 건설되면 전국적인 접근성을 높이고 실질적으로 운송 수요도 가장 많

다는 입장이다 같은 기간 충남도와 충남도의회도 특위를 구성하고 건교부

를 직접 찾아가 ldquo천안 분기역이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한 최적의 노선rdquo이라며

피력했다 충남도의회의 경우 광주지역을 찾아 천안입지를 강조하자 광주

구청장협의회는 lsquo호남고속철 분기역을 충남 천안으로 해달라rsquo는 내용을 담

은 성명서를 내는 등 지역간 갈등이 극에 달했었다 대전시의회는 호남지

역 지자체를 돌며 대전유치를 홍보하기 위한 자전거 투어를 마친 상태였다

오송역 유치 확정hellip 12년간의 유치 운동

우여곡절 끝에 지난 2005년 6월 30일 호남고속철도 분기역으로 오송역이

확정됐다 12년간의 유치 활동이 빛을 보는 순간이었다 충북도와 지역 정가

는 만세를 불렀다 당시 충북도지사였던 이원종 대통령 비서질장은 한 언론

매체를 통해 ldquo유치활동은 태산준령을 수없이 넘어온 장편의 드라마였다rdquo며

ldquo대한민국에서 접근성이 가장 뛰어난 지리적 위치를 충분히 살려 세계 속에

충북을 부각시킬 철의 실크로드가 될 것rdquo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원종 지사를 비롯한 도청 간부들과 한나라당 소속 정치인들은 같은

당 소속 광역단체장들을 만나 오송역 유치에 힘을 실어줄 것을 부탁했다

이 지사와 다른 당이었던 열린우리당 소속 도내 정치인들도 호남지역 등을

잇따라 방문했다 충북의 지지기반을 넓히기 위한 조치였다 청주상공회의

소 등 경제단체들도 힘을 실었다 글 이주현 기자middot사진 김승환 기자

ldquo오송역의 새로운 변신 기대하셔도 좋습니다rdquo - 이두희 역장

충청권 최대 역사 규모를 자랑하며 충북과 세종을 잇는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오송역 그곳의 수장 이두희 역장을 만났다 21년을 거슬러 1995년

철도청 기획관리실 근무를 시작으로 코레일과 인연을 맺은 그는 포항역장 역

임하고 지난 해 7월 오송역의 새로운 역장으로 부임해 이곳을 책임지고 있다

올 한 해 크고 작은 철도 사고가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이로 인해

코레일에 대한 국민들의 시선이 곱지는 않다 이 역장은 최근 국민들을 불안

에 떨게 했던 철도 탈선 사고 등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직원들에게 안전강

화를 매일 같이 지시 한다 ldquo사고란 것은 복합적인 원인으로 인해 벌어지는 것

이다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늘 안전구호를 제창하고 안전에 관련된 것

은 어느 것 하나 허투루 보지 않고 안전지침을 잊지 않아야 한다rdquo라며 그의

안전철학을 강조했다

얼마 전 오송역을 찾은 외국인은 신속하고 정확한 그리고 친절한 코레일의 서

비스를 경험했다고 한다 이 역장은 ldquo외국인이 기차에 지갑을 두고 내린 일이

있었다 코레일의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해 부산행 KTX열차에서 승무원들이 두

번 세 번 좌석을 살펴 지갑을 찾아 그 다음 역에서 서울행 KTX열차를 이용해

돌려준 사례다 코레일 직원들의 단합 단결이 없었다면 그러한 서비스 제공이

불가했을 것이다 이 사례는 해당 외국인 뿐 아니라 우리 오송역 직원들에게도

흐뭇한 경험으로 남아있다rdquo라고 이야기했다

이 역장은 오송역의 발전방향에 대해 ldquo오송역을 문화 예술 편의시설이 공존하

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고 싶다 또한 이용객들의 니즈를 충분히 충

족시킬 수 있도록 기반시설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기능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멀티플렉스 공간으로 오송역의 정체성을 확립을 위한 선택과 집중에 힘쓸 것

이다rdquo라고 답했다 박지현 기자

따뜻한 정이 오가는 오송역에서 만난 사람들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09

이용객 매년 증가hellip 올해 말 500만 명 예상

오송역에 따르면 지난 2011년 120만명이던 오송역 이용객 수는 2012년 150

만명 2013년 230만명 2014년 291만명으로 매년 늘었다 호남고속철도가

개통한 지난해 이용객 수는 412만명으로 집계됐다 호남고속철도 개통 전

후를 비교하면 이용객 수가 42나 늘어난 셈이다 이같은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여 연말까지 5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오송역 정차 횟수도 크

게 늘었다

정차 횟수는 호남고속철도 개통 전인 2011년에는 67회 2012년 86회 2013

년 89회 2014년 93회 2015년 148회로 매년 증가했다 호남고속철도가 개

통한 지난해에는 147회 올해 3월 기준으로는 124회의 정차 횟수를 기록했

다 KTX역 이용객 순위로는 전국 46개 역 중 9위에 해당한다

10여 년전만해도 철도교통의 사각지대로 철도이용객이 타 시middot도에 비해 상

대적으로 많지 않던 충북이 이젠 철도교통 중심지가 됐다는 게 충북도 안팎

의 평이다 오송역 이용객 급증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 인구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데다 올 연말 개통 예정인 lsquo수서~평택rsquo

수도권고속철도와 2018년 준공되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광주송정~

목포)구간이 마무리되면 운행횟수가 크게 늘어날 게 예측되기 때문이다

또 오송역 주변에는 오는 2018년 완공예정인 국내 유일의 철도종합시험선

로 철도완성차 안전시험 연구시설 등과 연계해 철도산업 육성의 메카로 조

성되고 있다

이용객 연 500만명 돌파 전망

호남선 개통 오송역 ldquo업그레이드rdquo를 이끌다운행횟수 전국 46개 역중 9위hellip 이용객도 lsquo만족rsquo

_ 지난해 호남고속철도의 개통으로 오송역은 국가고속철도망 X축의 중

심으로 떠올랐다 사진은 호남선 열차가 출발한 직후의 모습

창간기획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_ 2

10 SEJONG ECONOMY

이용객이 느는 청주국제공항의 관문역 역할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오송역은 2010년 11월 1일 개통됐으며 그해 하루 평균 이용객은 2772

명이었다 지난해 하루 평균 이용객은 1만 3500명으로 집계됐다

분기역 효과 lsquo톡톡rsquohellip 전국 2시간 생활권 형성

이처럼 오송역 이용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은 분기역 효과 덕분이다

KTX를 타고 lsquo오송~여수rsquo간 2시간 30분이면 주파한다 기존 열차보다 1시

간 30분이상 빨라지는 등 전라권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됐다 서울은 40분

이면 충분하다

특히 세종시 관문역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 오송역에서

세종시까지는 10분대로 주파할 만큼 가깝다 이렇다보니 lsquo중앙부처 공무원

역rsquo으로 불릴 정도다

세종시민들은 물론 청주시민들의 이용도 더욱 활발해졌다 청주 오창에 거

주하는 김모씨(39)는 ldquo사업차 여러 곳으로 발길을 옮길 때가 많은데 오송역

은 KTX는 물론 일반 열차도 이용 가능해 선택의 폭이 넓어 좋다rdquo고 말했다

세종시 공무원 이모씨(39)는 ldquo한 달에 한 두번 정도 출장을 다니는데 오송역

은 지역 접근성이 용이해 이용에 큰 어려움이 없다rdquo고 말했다 김승환 기자

오송역 범죄예방 우리가 책임진다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 오송센터

지난 해 6월 오송역에 철도 안전 지킴이 국토교

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 오송센터(사진 왼쪽부

터 최세봉 센터장 김정봉 주무관)가 문을 열었

다 해마다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는 오송역 그리

고 그곳의 범죄예방을 담당하는 철도특별사법경

찰대 오송센터 이고 최세봉 센터장은 ldquo가장 인상에 남는 승객은 바로 며칠 전

귀가조치를 도왔던 중국인이다 50대로 보이는 이 외국인은 일행과 함께 오송역

을 찾았으나 대열에 합류하지 못하고 낙오된 채 기차 선로 변을 서성거리다 철

도특별사법경찰대에 인계됐다 통역을 동반해 일행을 찾아주려 노력했지만 온

전치 못한 정신과 특정지역 중국어를 사용하는 터라 어려움이 컸다 다행히 인터

넷 통역기를 이용해 중국의 가족들과 어렵게 연락이 닿았고 가족들을 통해 한국

에 있는 지인과 다시 연락을 취해 안전귀가를 도왔다rdquo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 날

중국인을 일행에게 인계하기까지 12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최 센터장을 비롯해

모든 대원들이 합심해 그 외국인을 도왔다고 한다 ldquo앞으로도 이용객들이 안심하

고 오송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rdquo고 오송센터 최세봉 센

터장은 마지막 말을 전했다

(주)스타벅스커피코리아 점포개발팀 한영석 과장 - 천안시 거주

오송역에서 만난 한영석 과장은 업무차 KTX를 이용

하는 고객이다 거주지는 천안이지만 충청권역 점

포 관리를 위해 KTX를 타고 오송역을 자주 찾는다

ldquo업무차 세종시와 천안을 오갈 때마다 오송역을 이

용한다 출middot도착 시간이 정해져 있는 KTX를 이용

하는 덕분에 철저한 시간관리가 가능하고 단 시간에 원하는 지역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오송역에서 BRT를 이용해 세종시로 이동해 업무관련 미팅

을 진행하고 있다 오송역은 역사가 깨끗하고 시야가 탁 트여있어 이곳에 오면

기분이 좋아진다 또한 최근 정부청사 이전으로 노선이 증편되어 KTX 운행이

이루어져 이용자로써 매우 만족한다rdquo고 말한 뒤 ldquo하지만 역사가 큰 만큼 동선

이 길고 역사에서 외부로 나가는 출구 표시는 명확하지만 외부에서 역사로 들

어오는 입구 표지판이 부족해 약간의 아쉬움이 있다rdquo고 말했다 박지현 기자

따뜻한 정이 오가는 오송역에서 만난 사람들

_ 오송역 인근에 위치한 BRT 버스의 모습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11

KTX오송역의 개통은 그동안 침체됐던 지역 경제발전의 전환점이 됐다

먼저 lsquo교통의 오지rsquo로 불렸던 충북에 KTX역이 설치됐다는 것만으로도 지

역에서는 큰 이슈였다 이 역은 당시 청원군 강외면 봉산리 부지에 신설됐

다 이 역은 총 276억 원을 들여 지난 2008년 6월 착공했다 규모는 지하 1

층 지상 3층에 연면적 2만65 주차대수 900대 4홈 10선으로 조성됐다

경부선은 상middot하행선이 요일에 따라 각각 하루 17~21회씩 호남선은 상middot

하행선이 각각 4회씩 정차했다 또 서울역까지는 40여분 부산역까지는 100

분 안에 갈 수 있어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만들었다

좀 더 자세히 보면 서울과 오송역의 거리는 1243 KTX 개통 전 새마을

호를 타고 이 거리를 간다면 약 1시간 15분의 운행시간이 소요됐다 KTX가

오송역에 서면서 약 35분이 단축된 셈이다 이는 침체일로에 있는 충북선을

대폭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4월에는 호남고속철도

lsquo오송~광주 송정rsquo 구간이 신설됐다 길이는 1823 이로써 서울sim광주 간

운행시간이 기존 2시간 30분에서 1시간 32분으로 단축됐다

국책기관 오송 이전도 lsquo신의 한수rsquohellip 오송역 역할론 lsquo부상rsquo

KTX오송역 역할론이 부상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로 국책기관의 오송

이전이 꼽힌다 오송에는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본부 한국보건

산업진흥원 등 6대 국책기관이 자리잡고 있다 게다가 세종 정부청사와도

BRT 버스로 연계돼 2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하다 정부 행정부처에 밀접한

연관 관계를 맺고 있는 이들 공공기관의 임직원들의 최근 빈번하게 KTX오

송역을 이용하고 있는 이유다

경부고속철도의 중간역으로 끝날 뻔 했던 오송역이 경부 및 호남고속철도

가 교차하는 국내유일의 분기역으로 세종시의 관문역으로서의 역할이 부여

된 만큼 오송역이 국토균형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 도민들

의 관심이 필요한 때다

KTX오송역 신설 lsquo교통의 오지rsquo 충북의 경제발전 lsquo전환점rsquo

_ 오송역 열차 승강장 전경

창간기획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_ 3

12 SEJONG ECONOMY

너도 나도 유치운동hellip 국립철도박물관 오송 유치 lsquo빨간불rsquo

국립철도박물관 유치에 빨간불이 켜졌다 당초 청주 오송과 경기 의왕 등 2

곳만 2014년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국립철도박물관 건립 기본구상 연구에서

최고점을 받아 2파전이 예상됐지만 각 지자체가 미비한 자료를 보완해 유

치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철도박물관 유치를 신청한 지자체는 청주 오송과 대전 세종 부산 울

산 경기 의왕 강원 원주 경북 포항 경남 창원 전북 군산 전남 나주 등 11

곳이다 청주시는 흥덕구 오송읍 KTX오송역 주변에 국립철도박물관을 유

치하기 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다

철도박물관 오송 유치 위한 범시민운동 전개

먼저 시는 국립 철도박물관의 오송 유치를 위한 조직을 구성해 범시민운동

을 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지난달 28일 충북개발연구원과 건축협회 관계자

시 공무원 등 10명이 참여하는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철도박물관 오송 유치

를 위한 논리개발에 들어갔다 19일에는 도시계획 분야 교수와 연구원 문

화계 관계자 오송지역 주민 대표 지방의원 등 20여 명으로 구성된 자문위

원회를 출범시켰다

이어 26일에는 청주지역 각계각층 인사 200여 명이 참여하고 이승훈 청주

시장과 시민대표가 공동 유치위원장으로 한 유치위원회를 발족 철도박물

관 유치운동을 본격화한다 유치위원회는 오는 6월 말까지 40만 명의 서명

을 받아 국토교통부와 청와대 국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 국토교통부는

물론 철도박물관 선정에 영향력 있는 인사들을 대상으로 오송의 입지 여건

이 우수하다는 것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이날 KTX오송역 광장에서는 시민

20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시민결의대회가 열린다

청주시 관계자는 ldquo청주공항 KTX를 이용하면 오송은 전국을 2시간 이내에

연결할 수 있으며 청주 세종 대전을 포함해 400만 명이 거주하는 신수도권

의 관문rdquo이라며 ldquo접근성 연계성 경제성에서 좋은 여건을 갖춘 오송에 최적

지라는 점을 적극 홍보할 것rdquo이라고 말했다

철도박물관 오송 최적의 장소

이렇듯 국립철도박물관 유치는 오송의 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첫 번째 과

제로 꼽힌다 KTX세종역 신설 논란과 같이 오송역의 기능을 약화시키는 외

부 위협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는 탄탄한 경쟁력이 담보된 도시 자생력을

확보해야 한다 이 같은 측면에서 철도박물관은 오송의 정체성과 위상을 확

립할 시설로 인식된다

국립철도박물관은 부지 비용을 빼고 1000억 원의 예산이 드는 대규모 프로

젝트다 경제 활성화와 지역 브랜드 제고를 위한 시설로 각광받고 있어 전

국 지자체가 탐을 내고 있는 부분이다 특히 국토교통부는 장래 시베리아횡

단철도(TSR)middot중국횡단철도(TCR)와 연결되는 lsquo철도시대rsquo를 대비한 철도박

물관 조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청주시가 제시한 오송 철도박물관 후보지는

KTX오송역 주변 7만2000다 국middot공유지가 72를 차지한다 사유지 매

입비용은 100~120억 원으로 예상된다

국립철도박물관 부지로 오송이 적합한 이유는 여

러 가지다 먼저 철도종합시험선로를 비롯해 철도

차량 시험과 인증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철도완성

차안전연구시설도 입주해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오송 시설장비사무소에서는 고속철도 홍보관 무

가선트램시험선과 자기부상열차시험선 등 각종 철

도시설 장비가 운영된다 철도박물관 관람과 오송

궤도기지의 다양한 철도시설을 함께 견학하는 연

계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주공항과

연계해 전국을 2시간 내 생활권으로 만들었다는 점

도 호재로 꼽힌다

경제성도 충분하다 오송의 배후도시는 세종 대

전 천안 아산 공주 보은 증평 진천 등이다 세

종 BRT와 대전 KTX투어를 연계할 수 있는데다

충청권의 상생발전을 이끌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무엇보다 오송 유치의 당위성은 국가 균형발전이

라는 측면에서도 설득력을 얻는다 이주현 기자_ 오송역 인근에 위치한

청주시 관광안내도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13

프라임인터뷰

2016년 행복도시 건설 2단계가 시작됐다 올 한 해 행복청의 역점 추진

사업은

행복도시 건설 2단계가 시작되는 첫 해를 맞아 올해는 지금까지 성

장추세를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도록 새로운 도시 성장 동력 확보와 함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가는데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무엇보다

도 올해에는 4생활권에 조성중인 산학연클러스터를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

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고려대 카이스트 등 우수대학 및 첨단기술 중

심의 강소기업에게 금년 중 토지 공급을 추진하고 신생middot벤처기업이 부담

없이 입주할 수 있는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와 다수의 대학이 교육middot지원

시설을 함께 사용하는 공동캠퍼스 건립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또한 행

복도시를 친환경 에너지 특화도시로 만들어 가기 위해 공공middot민간 건축물

에 신재생에너지 도입을 확대해 무공해 에너지가 자급되는 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태양광의 확대 도입을 위해 주차장 저류지 근린공원

등 도시 곳곳에 시민편익과 디자인이 가미된 태양광발전시설을 확충하고

탄소 제로형 에너지시범마을 및 숲 유치원 등도 조성해 대한민국의 친환경

수도로 건설해 나갈 계획이다

국립박물관단지 조성사업 개관시기와 추진내용은

행복도시의 문화 인프라를 구축하고 도시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올

해 국립박물관단지의 단계적 조성에 착수할 예정이다 전체 사업부지 19만

중 우선 1단계사업으로 75만에 어린이박물관 디자인박물관 디지털

문화유산영상관 도시건축박물관 국가기록박물관 등 5개 박물관을 건립하

고 2단계로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 및 민간시설로서 자동차박물관 등을 유

치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1단계 사업은 지난 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고 올해부터는 마스터플랜 수립 및 기본설계를 착수하여 2023년까지

사업을 완료하고 2단계 사업인 국립자연사박물관은 올 1월 예비타당성조사

를 신청해 타당성이 확보되면 본격적으로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7년 후

미국 워싱턴DC의 스미스소니언박물관 독일 베를린의 박물관 섬 오스트리

아 비엔나 뮤지엄쿼터스 등 세계적 문화단지와 같은 대단위 문화시설을 행

복도시에서 직접볼 수 있고 체험하게 될 것이다 전체 국립박물관단지 조성

사업이 완공되면 행복도시에서 우리민족문화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 눈

에 볼 수 있고 우리 문화의 가치에 대한 자긍심과 미래비전을 국민 모두가

공유하게 될 뿐 아니라 우리나라와 행복도시를 대표하는 문화랜드마크로서

도시의 가치와 품격을 한 층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주택공급 목표와 과잉 공급논란이 적지 않은데 이에 대한 입장은

올해 주택시장은 가계대출 규제 금리인상 가능성 및 공급과잉 등으

로 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지만 행복도시는 사정이 다르다 상반기 중 해당

지역 우선대상 비율을 축소 및 거주기간 완화 등을 통해 세종시 외 지역에서

도 분양을 받기 쉽도록 공급대상을 확대할 계획에 있어 수요층은 더욱 두터

성장하는 꿈의 도시 lsquo행복한 세종시rsquo를 그리다행정복합중심도시건설청 이충재 청장

세종시 내 국가가 직접 재원을 투입하고 도시계획을 수립해 국토의 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행정 기능을 이전하는 국책사업인 행복도시 신설 그리고 이

를 수행중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2016년 도시의 자족기능을 유치해 핵심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도시브랜드 가치를 향상을 목표로 행복도시 건설 2단계가 시작

됐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이야기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이충재 청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들어보았다

_ 이충재 행복청장이 올 한 해 행복청의 역점 추진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14 SEJONG ECONOMY

워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전기관 중 주택 미확보 및 4단계 이전공무원

산학연클러스터 과학벨트와 세종시 산단 종사자 등 실수요가 충분한 상황

이다 행복도시는 개발계획에 따라 2020년까지 30만 명의 인구유입을 위해

12만호 주택을 건설해 입주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middot기

업middot대학 등을 지속 유치 중이며 유치 기업 등의 종사자 주거안정을 위해

2016년 2017년에 각각 2만호를 공급하고 매년 입주수요를 감안하여 주택

공급량을 조정할 예정이다

세종시 4-2생활권에 도시첨단산업단지(산학연 클러스터가)조성과 관련

된 계획은

산학연 클러스터 내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된 lsquo세종테크밸리rsquo 산업

용지를 지난 2월 25일 공급 공고했다 현재 약 200여개 이상 기업이 세종

테크밸리 입주의사를 보이고 있으며 약 3개월의 입주신청기간을 거쳐 오

는 6월까지 1차 입주기업 선정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더불어 창업 기술

개발 시장개척에 필요한 기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행복청과 세종

시 KAIST가 협업하여 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를 올해 착공해 2018년 준

공 예정이다 또한 맞춤형 인재육성 RampD 지원에 효과적인 산학융합지구

지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대학들의 재정난과 대학구조개혁 영향에 따른 어

려운 유치여건을 극복하고자 공동캠퍼스 건립을 올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

고 있다 이밖에도 해외투자유치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되어 있는 코

트라(KOTRA) 와의 협업을 확대해 미국 일본 지역의 기업 대학을 대상으

로 하는 투자유치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행복도시 건설 1단계가 완료에 대한 자체적인 평가를 한다면

행복도시는 2030년까지 인구 50만의 자족도시 완성을 목표로 3단계

로 도시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해 까지는 1단계로서 정부청사 이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주택middot교통middot편익시설 등 도시 인프라를 차질 없이

구축하면서 도시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우선 2012년부터

14년까지 3년에 걸쳐 36개 중앙행정기관 및 14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대규

모 이전을 차질 없이 완료했으며 이전 공무원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

도록 조기 정착에 대한 지원도 아까지 않았다 현재까지 8만호의 주택공급

과 함께 도로middot공공시설 등 각종 기반시설의 적기구축과 대형마트 병middot의

원 등 필수 편의시설을 중심으로 다양한 업종이 행복도시 내 입점하면서 도

시는 빠르고 내실 있게 안정화 되어가고 있다고 본다 상업middot공동주택middot공

공건축물 등 공공middot민간부문에 설계공모를 적용해 특색 있는 건축물이 건립

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교량 등 주요 공공시설에도 디자인 특화 첨단기술

도입 등을 통해 도시 기반시설이 질적으로 향상되었으며 국내middot외에서 많

은 분들이 찾아오는 새로운 도시개발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러한 다각

적인 노력을 통해 도시가치를 향상시키는데 일조했다

끝으로 향후 계획 및 지역민들에게 전할 당부의 이야기가 있다면

행복도시는 하나의 새로운 신도시를 건설하는 것이 아니라 국토의 균

형발전과 국가 경쟁력 제고를 이끌고 대한민국 도시건설의 새 역사를 만들

어 가는 도시가 되어야 한다고 본다 행복도시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지금 추진하고 있는 도시특화를 더욱 확대middot발전시켜

행복도시만의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다행복도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품격과 가치를 갖춘 명품도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

을 다하겠다 박지현 기자

_ 행복도시 4-2생활권 산학연 클러스터 단지 조성에 대해 설명하는 이충재 행복청장

_ ldquo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 품격과 가치를 갖춘 명품도시로 발전시키겠다rdquo며 포부를 밝히는 이 청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15

경제포커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규제개혁을 통해 지역을 발전

시키겠다는 다양한 정책들이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

다 그중에서도 좀 생소한 표현의 규제 프리존이라는

신조어의 등장이 눈여겨 볼만 하다 lsquo2016년 경제정책

방향rsquo에서 신성장산업 기반 구축과 지역경제발전이라

는 lsquo두 마리 토끼rsquo를 한꺼번에 잡겠다는 구상에서 출발

한 정부의 핵심 산업육성정책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ldquo기업의 실질적 규제 체감도를

제로 수준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rdquo라고 한다 그동안

비수도권에서 줄기차게 요구했던 수도권을 제외한 비

수도권의 발전전략 마련 요구에 정부가 답한 모양새

를 보였지만 규제 프리존 특별법이 19대 국회에서 좌

초될 운명에 처해 있다고 한다 왜 그럴까 이유는 간

단하다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불통형 국정운영의 결

과이다

규제 프리존특별법(안) 처리에 여야가 원칙적으로 합

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졸속 입법이라는 비판에 직면한

것이다 규제 프리존특별법이 공청회조차 거치지 않은

졸속입법인 데다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한 지역 반발을

무마하기 위한 정책이라는 의심을 사게 된 것이다 또

한 뭐가 급한지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졸

속으로 추진하다 보니 전략산업을 나눠주기 식으로 선

정하고 유사 중복사업이 적지 않아 제도 도입이 가능

할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과 비판이 제기되는 것이다

특히 지역특화산업정책이 정치논리에 따라 남발되다

보니 국가사업간 중복은 물론 지역별로도 충돌하는

등 부작용이 우려를 넘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얼마

전 충북도에서도 화장품산업 프리존 내 법인의 이middot미

용업 진출을 허용하는 내용에 대해 이middot미용업체 반발

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른바 있다 그동안 수도권 규제완

화가 수도권과 비수도권간의 갈등을 증폭시켰다면 규

제 프리존 정책은 지역 내에서의 갈등을 촉발하는 모

양새를 보이고 있다

또 다른 이유는 규제를 해소해 지역별 특화산업을 육

성하겠다는 제도의 도입 목적과 취지에도 불구하고 경

기 동북부 낙후지역개발을 검토 과제로 끼워 넣는 등

정책추진 자체에 대한 논란을 초래했고 수도권 규제

완화를 위한 전 단계 조치라는 비판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박근혜 정부는 이미 규제 프리존 외에도 광역경제권거

점지원사업 지역특화발전특구사업 등 비슷한 성격을

갖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러나 특정지역을 중심으로 자유무역지역 외국인투자

지역 산업단지 첨단복합단지 연구개발특구 경제자

유구역 등 지역경제 활성화사업이 중복 지정됨으로서

성과는 없는 백화점식 사업이라는 비판이 대두되는 것

이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규제 프리존 사업을 수도권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패키지로 추진하는 것이 아니냐

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규제 프리존과 내용상의 차이가 별로

다를 바 없는 유사한 의미의 수출자유구역 자유 무역

지대 경제자유구역 등 지역활성화 정책을 높은 기대

감 속에 지켜 봐 왔다 그러나 당초의 도입취지와 의

미를 살리지 못하고 성공하지 못한 또 하나의 정책만

양산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왜 외국에서는 엔터프라

이드존 등으로 성공적으로 결실을 맺어 오던 규제 프

리존 정책이 우리나라에서는 성공보다는 실패의 교훈

으로 만 남아 있을까 정부는 깊이 되새겨 보아야 하

는 대목이다 특히 규제 프리존 정책에 대해 비수도권

의 집단반발이 예상되는 이유들이 수도권 도처에서 목

격되고 있다 수도권정비계획법에 관계없이 추진되는

지방대학의 수도권 이전 러시를 불러일으킨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문제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수도

권 개발행위 급증 문제 판교 창조밸리 등 수도권에

서 벌어지는 대역사()들이 규제 프리존 정책발표 이

후에 기다렸다는 듯이 봇물처럼 추진되는 양상을 경

계하는 것이다

최근 정부 주도에 의해 공식적으로 발족한 lsquo지역발전

포럼rsquo에서도 지역민의 목소리는 전달되지 못했다고 한

다 아니 행사주체인 정부에서 원천적으로 지방의 목

소리 듣기를 차단한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든다 법안의

국회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포럼이 급조되면서 정부 입

장을 대변하는 행사로 전락했다는 것이다 많은 전문

가들은 정부가 비수도권의 발전을 위한 근본적 관점

에서 규제 프리존과 같은 정책을 추진했다면 이번에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지역발전포럼도 이름에 걸맞

게 실제 현장의 전문가와 시민사회인사들이 대거 참

여하는 논의의 틀로 즉각 전환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

하고 있다

국내 경제규모의 제한 특히 기업이 투자할 파이가 한

정된 상황 하에서 수도권에서 봇물처럼 일어나는 수도

권 규제를 비웃기라도 하듯 추진되는 많은 개발 계획

들을 보며 국민들이 과연 정부의 규제 프리존 정책을

두 손 들어 환영해 주길 바란다면 큰 오산이다 엔터프

라이드 존 등으로 불리는 규제 프리존 정책이 지역발

전의 바로미터가 되기 위해서는 정부주도로 추진되는

수 많은 수도권 규제 완화를 위한 법률제정 및 시행령

개정과 개발사업 등을 중지해야 한다 그래야 진정으

로 규제 프리존 정책이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으로 자

리매김할 것이다

규제프리존(Freezone) 지역발전의 바로미터가 되기 위한 조건

_ 원 광 희 충북연구원 북부분원장middot도시및지역계획학박사

16 SEJONG ECONOMY

새로운 도약 오송 시대 개막

2014년 오송 첨복단지에 새 둥지를 튼 코씨드바이오팜은 올해로 창립 10주

년을 맞았다 이 업체가 생산하고 있는 것은 천연재료를 활용한 기능성 화장

품 소재 녹두 벚꽃 인삼 뽕나무 등 자연에서 찾은 재료들이 화장품 원료

로 탈바꿈한다 현재 개발middot생산중인 화장품 천연재료만 해도 2천여 종 화

장품 회사가 원하는 효능을 분석해 그 회사만의 단독원료를 개발해 오다보

니 다루는 재료의 종류도 많아졌다여기에 한가지 추출물에서 여러 원료가

나오는 천연재료 특성까지 더해져 가짓수는 헤아리기 힘들 정도다

지역농산물 회사를 살리다

미백 보습 아토피 모발 등 코씨드바이오팜이 연구하는 미용 분야는 말 그

대로 무궁무진하다 특히 각 지역의 특산품을 이용한 개발전략은 지금의 성

공을 있게한 일등공신으로 여겨지고 있다

ldquo천연물에는 밝혀지지 않은 성분이 많습니다 천연물의 부위마다 천연물

추출방법에 따라 효능이 다르기 때문에 화장품 원료를 만드는데 이만큼 좋

은 재료는 없습니다 클로로포름벤젠페놀 같은 합성용매를 사용하지 않

고 화장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천연물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rdquo

코씨드바이오팜의 존재감을 알린 첫 번째 히트상품으로 lsquo감마피지에이rsquo가

꼽힌다 청국장 실 성분인 lsquo폴리글루타민엑시드rsquo 성분이 피부보습인자라는

사실을 발견해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전 세계를 놀라게 한 획기

적인 제품이 등장했다 달팽이 점액을 이용한 화장품 원료가 그것 국내 달

ldquo그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창대하리라rdquo

코씨드바이오팜이 처음 둥지를 튼 건 지난 2006년 자본금 천만 원 26(8

평)남짓한 충북대 후문의 작은 사무실에서 코씨드바이오팜의 역사가 시작

됐다 그 후 6년 뒤 당시 우수한 연구여건을 갖춘 제천 전통의학산업센터로

이전하면서 회사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된다 코씨드바이오팜 박성민 대

표는 그때를 이렇게 회고한다

ldquo전통의학산업센터로 이주하면서 실험에 필요한 고가의 장비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세명대와 제천시농업기술원이 함께한 공동연구도 회사 성장

에 큰 밑바탕이 됐습니다 2012년 제천한방엑스포에 전시한 연구물들이 호

평을 받으면서 회사도 자신감을 갖게 됐습니다rdquo bull 코씨드바이오팜 박성민 대표

우리기업을 소개합니다

(주)코씨드바이오팜 ldquo국내를 넘어 세계로rdquo

한류열풍을 타고 우리나라 제품들이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 중 최근

가장 각광받고 있는 제품을 꼽으라면 단연 화장품을 빼놓을 수 없다 중국을 중

심으로 한국화장품의 효능이 입소문을 타면서 중국 내에서는 물론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한류를 선도하는 우리나라 화장품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이 있다

오송 첨단의복합단지에 자리한 lsquo코씨드바이오팜rsquo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우리나

라 화장품 원료의 대부분을 공급하고 있는 lsquo코씨드바이오팜rsquo 지난해 매출 100억

원을 넘어 글로벌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lsquo코씨드바이오팜rsquo을 만나보자

_ 2014년 오송에 새 둥지를 튼 박성민 대표

_ 오송 첨복단지에 위치한 lsquo코씨드바이오팜rsquo 사옥

18 SEJONG ECONOMY

근 화장품 연구개발에도 경계가 허물어 지고 있

어 화장품 연구를 통한 천연신약 개발까지 진행

되고 있는 상황 박사 3명을 포함해 14명의 연구원

들이 소재개발 분석 발효 평가 네 팀으로 나뉘

어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이들이 현재 진행중인

국가연구과제도 3편에 이른다

ldquo우리 연구소는 고문헌을 통해 천연원료의 효능을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부작용까지 함께 연구하

고 있습니다 천연재료의 독성 가려움은 물론 미

백이나 주름에 미치는 영향까지도 우리의 관심영

역입니다 이런 점을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

추고 있다는 점이 우리 연구소의 가장 큰 장점이라

고 말할 수 있습니다rdquo bull 코씨드바이오팜 박성민 대표

비약적인 성장 국내를 넘어 세계로

코씨드바이오팜의 주 고객은 화장품 회사의 연구

원들과 마케터들이다 원료의 장점을 연구자들에

게 인지시키고 효능이 검증되면 바로 마케팅으로

진행된다 새로운 효능 메커니즘 추출법 등을 통해 판로가 정해지고 이는

곧바로 매출규모로 직결된다 지난해 메르스 여파로 국내 화장품 산업이 고

전을 겪었지만코씨드바이오팜은 2013년에 비해 15의 성장세를 기록했

다 매출규모도 지난해 100억 원을 넘어 올해는 연 매출 150억 원을 목표

치로 잡았다

코씨드바이오팜 미래가 기대되는 이유

코씨드바이오팜은 현재 제주도로의 관계사 이전을 검토중이다 회사 차원의

투자는 물론 기술지원과 노하우전수를 통해 제주도에 신설될 업체를 돕겠

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위생허가를 통해 진입장벽을 높이고 있는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ldquo중국정부와 협의를 거쳐 올 하반기 중국 상해에서 공장을 가

동하겠다rdquo는 포부도 밝혔다

ldquo국내 바이오기업을 인수해 인수기업을 육성하고 글로벌 시장의 전진기지

로 만들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시작은 미미했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우리

회사는 큰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기

업을 꼭 만들겠습니다rdquo bull 코씨드바이오팜 박성민 대표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코씨드바이오팜 끊임없는

연구와 부단한 노력을 통해 lsquo무에서 유rsquo를 창출해낸 코씨드바이오팜의 행보

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글middot사진 정준규 기자

팽이 점액 화장품의 70가 바로 코씨드바오팜의 원료다 중국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국내 화장품 역시 달팽이 점액을 이용해 만든 제품이다

아이디어가 경쟁력이다

박성민 대표는 그린토마토라 불리는 미숙 토마토에 주목했다 미숙 토마토

와 완숙 토마토의 성분이 다르다는 데 착안 청원지역에서 생산되는 방울토

마토를 재료로 연구를 시작했다

ldquo미숙토마토에는 항산화에 효과적인 토마티딘이란 성분이 있습니다 여기

에 우리가 개발한 lsquo뽕나무 버섯 균사체rsquo를 주입해 유효 성분을 두세 배 증폭

시켰습니다 저희가 보유한 특허기술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창출해 낸 거죠rdquo

이 회사가 갖고 있는 특허만 해도 60여개 ldquo원료발굴과 제품개발도 중요하

지만 특허를 통해 독점적 지위를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rdquo고 박 대표

는 강조한다

ldquo열심히 연구해서 개발을 했는데 다른 회사가 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면 그

간의 노력은 무용지물이 되는 거죠 물질을 선택해서 그 물질이 특허가 있는

지 없는지 확인하는 lsquo스크리닝rsquo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화장품 회사들 간에 분쟁으로 번질 수 있기에 특허를 미리 확인하는 과정은

철저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rdquo

잠들지 않는 브레인 바이오융합연구소

부설연구소 이름을 lsquo바이오융합연구소rsquo라 지은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최

_ 코씨드바이오팜 부설 바이오융합연구소 연구원

_ 천연재료의 효능을 평가중인 연구원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19

으로 창조적인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위해 다각도로 창업지원을 하고 있다

아이빌트 세종은 사회 경험이나 기술이 없는 사회 초년생부터 새로운 시작

을 꿈꾸는 이들 그리고 다시 한 번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하는 예비창

업자들에게 다각도로 창업 지원을 해주는 아이디어 기술 사업화 전문기업

이다 아이디어를 사업화 할 수 있도록 기획부터 수익창출 까지 개인과 기

업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공유경제 기반 아이디어 기술 플랫폼으로 창의

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 및 기술을 사업화하는 전반에 걸쳐 지원 서비스

를 제공하고 있다

이 곳의 지원시스템은 크게 3가지 캠프로 구성되어 있다 혁신적인 아이디

어 및 기술을 발굴 해 사업화를 지원해주는 아이빌트 캠프 3D모델링 3D스

캐너 3D프린터 등을 이용해 시제품을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3D 솔루션 캠프 그리고 마지막으로 창의적인 융합전문인력의 양성 및

교육훈련을 담당하고 있는 트레이닝 캠프다 이러한 지원 시스템은 산middot

학middot관과의 연계 기업 네트워크 구축 자체적인 연구소 설립을 통해 전문적

이고 체계적으로 이뤄져 있다

아이디어 사업화를 위해 전문가들이 그 신제품의 시장가능성 여부를 타진하

고 최첨단 시설 및 장비를 통해 시제품을 생산해 보고 구축된 양산협력 기

업 네트워크를 통해 제품의 양산까지 지원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상에서 회원을 모집해 그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

의 사업화를 위해 교수 연구원 등 전문가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세종시 연동면 지나가던 이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는 멋진 건물이 보인다

7197의 부지에 공모를 통해 선정된 디자인으로 지어진 곳이 바로 (주)아

이빌트 세종이다 외관에서의 감탄도 잠시 건물 실내로 들어서자 또다른 감

탄이 새나온다 아이디어와 상상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혁신적인 디자인

은 외관못지 않은 신선함을 품고 있었다 lsquo아이디어를 현실화rsquo 한다는 기업

모토가 건물에 오롯이 담겨있는 듯 했다

2014년 6월 설립된 아이빌트 세종은 초기 벤처기업의 아이디어를 제품으

로 제작해주는 미국 lsquo테크숍rsquo을 벤치마킹해 만들어졌다 공유와 협동을 근간

ldquo창조적 아이디어로 성공과 꿈을 이루는 공간rdquo - 세종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 (주)아이빌트 세종

개인이 가지고 있는 지식 경험 기술을 바탕으로 지식서비스업 및 제조업

분야에서 창조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1인 창조기업 그리고 그들의

창업 파트너가 되어 시작부터 성공까지 함께 하는 세종시 최초 민간 창업지

원 시설 (주)아이빌트 세종

예비 창업자들을 대신해 그곳을 찾아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CompanyampCEO

_ 아이디어와 상상력이 결합된 환한 건물 내부 역시 기대 이상이었다

20 SEJONG ECONOMY

대학 연구기관과도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아이디어 사업화를 위해

3D Solution을 활용하여 고객이 원하는 제품 설계와 디자인 3D 스캐닝을 활

용한 제품 의 역설계 및 품질검사 서비스를 지원하여 아이디어를 현실화 해

고객이 원하는 고품질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아이빌트 세종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에서는 아이디를 창업으로 연결

짓는 방법 사업공간 제공 창업과 경영에 필요한 전문가의 밀착상담 및 전

문교육 등을 통해 1인 창조기업의 창업 및 사업화를 돕고 있다 현재 이 곳에

는 10개의 기업이 입주해 제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이빌트 세종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는 창조적 아이디로 성공을 꿈을 이루는 공간이다

이 곳에서 마음껏 꿈꾸고 힘껏 상상의 나래를 펼쳐 대한민국을 움직일 신

성장동력의 탄생을 기대해 본다

한편 아이빌트 세종은 3D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인근 대

학의 3D 프린터 운영 인력 위탁 교육을 포함해 초middot중middot고등학생을 대상으

로 3D 프린터 조립 및 운영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소상공인진흥공

단에서 진행하는 신사업사업화 교육 사업을 진행한다 1차 교육은 오는 6월

27일~7월 15일까지이며 승화전사 전문 창업과정으로 진행된다 2차 교육

은 오는 8월 8일~8월 26일까지로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인물정밀모형

제작 창업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 창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CEO 인터뷰

(주)아이빌트 세종

이미지니어(Imagineer) 이준배 대표

(주)아이빌트 세종을 이끄는 수

장이자 2014년 88번째 최연소

기능한국인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로 누구보다 바쁘

게 그리고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이준배 대표에게

lsquo성공rsquo의 비결을 물었다

ldquo제가 생각하는 성공의 열쇠는

lsquo남의 성공을 돕는 것입니다rsquo 내

가 최선을 다해 상대방의 니즈

를 채워주면 다시 그 공이 언젠

가는 나에게 돌아온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채운 만큼 비우고 배운 만큼 나누는 선순환이 결국은 성

공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저도 다른 이의 성공을 열심히 도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아이빌

트 세종도 결국 새로운 창업열풍을 주도할 청년들의 성공을 돕기 위해 설립

된 곳입니다 상생의 협력을 통해 성공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지요

서로 목표를 정하고 협업하는 것이 성공할 수 있는 시대적 전략이라고 생각

합니다 저는 늘 새로움을 추구하고 소통과 공감을 통해 관계를 형성하고

끝없이 상상력을 키우며 매일 꿈을 꾸는 사람입니다 창조적 기술자라는 의

미를 가진 이미지니어라는 단어가 낯설게 들리진 모르겠지만 가까운 미래

엔 주목받는 직종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미지니어라는 수식어에 걸맞

게 창조적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사고로 아이빌트 세종을 지역을 넘어 세계

를 선도하는 신기업으로 만들겠습니다rdquo 박지현 기자

_ 3D Solution을 이용해 시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_ (주)아이빌트 세종 전경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21

세종논단

세종특별시가 세종시로 전락하고 있다 10여 년의 우여곡절 끝에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상

징으로 출범한 세종특별자치시가 망가져 가고 있다는 얘기다 지역이기주의 정책 양산 공무원 중심 도

시정책에 국민은 실망하고 있다

수조 원이 투입되는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사업 지역구 국회의원이 공약한 KTX 세종역 설치 요구 세

종시 아파트 분양 관련 공무원 전매 의혹 문제 등의 기사가 쏟아져 나오는 현실을 보면 행정수도의 역

할을 기대했던 세종특별자치시가 단순히 우리 동네 수도권에서 출퇴근하는 공무원의 편리성만을 강조

하는 기초자치단체 수준의 도시로 전락하고 있다는 것이다

먼저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보자 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가 있음에도 수 조원을 들여

고속도로를 건설한단다 아이들 급식문제 보육비 지원 문제 여러 자치단체의 저발전지역 보완에 대

한 요구사업들이 예산 부족 명분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일부 공무원과 이해 당사자들의 단축 행

보를 위해 수 조원을 투자한다니 답답하기 그지없다 이를 두고 lsquo공무원 출퇴근 고속도로rsquo라고 비평하

는 국민들도 있다

KTX 세종역 유치 공약도 문제이다 이는 신행정수도 유치의 중심에 있었던 이해찬 국회의원이 공약하

고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이 동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더욱 마음이 아프다 분명 세종특별시는 전

술한 바와 같이 지방분권과 국가의 균형발전 차원의 상징 정책의 산물이다 또한 입지선정과정에서는

충북 충남 대전 광역자치단체가 경합하였고 현 위치로의 결정 과정에서 또 다른 상징적 의미가 부여

되었다 다름 아닌 충청권 균형발전의 파급효과 극대화라는 내재적 합의()가 그것이다 그간 추진과

정에서 반대세력들을 설득하고 공동으로 대응활동을 하면서 묵시적 합의가 있어 왔음은 부인할 수 없

는 사실이다 또한 접근방식의 편의성을 이유로 새로운 역을 설치한다는 것은 무리한 주장이다 설령

KTX 세종역을 설치한다고 하더라도 정부청사(중심부) 옆에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세종시 외곽지역으

로 선로가 지나가고 역을 설치하여야 한다 그러면 정부청사까지 최소한의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

다 현재 KTX 오송역에서 세종시까지 가는데 15분이면 충분한데 엄청난 예산을 들여서 세종시 안마

당에 KTX 역을 설치해야 할 이유가 없다 초지역주의 발상이 아니라면 어찌 이런 주장을 할 수 있는

가 그래서 국가 중심에 서야 할 세종특별자치시가 시골의 조그마한 도시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

적을 하는 것이다

언론에 연일 보도되고 있는 lsquo세종특별자치시 아파트 분양 관련 공무원 전매 의혹rsquo 기사는 충격 그 자체

이다 세종특별시의 조기 정착을 위해 강제로 주거를 이주하게 된 공무원들의 주거의 안정성을 지원하

기 위해 공무원께 아파트 특별 분양권을 제공하였는데 일부 공무원들이 거주지 이전을 하지 않고 아파

트 분양권을 이용하여 lsquo이권rsquo을 취했다니 그저 슬프기만 하다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세종특별자치시의 존재 이유는 지방분권과 분산정책을 통하여 수도권 집중의 폐

단을 극복하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이룩하여 모두가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보자는 논리로 출발했다

세종시민 정치인 공무원은 세종특별자치시의 존재 이유를 정확히 알고 정책방향을 세워야 한다 수

도권과 세종 간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영남 호남 강원권간의 가교적 역할에 필요한 각종 연계정책 구

상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 그리고 이웃 충청권의 연계발전구상을 통하여 lsquo더불어 함께 사는 대한민국rsquo의

중심 역할이 살아 숨 쉬 는 특별자치시로 거듭나야 한다

세종특별자치시의 존재의미

_ 남 기 헌 충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22 SEJONG ECONOMY

노동부지정 직업능력개발 훈련시설

교육청승인 교원직무연수기관

보건복지부 바우처 제공기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민간자격증 발급기관

기업체 워크숍 난타연수기관리더쉽CS서비스교육대인관계향상과 갈등관리기업내 취미반교육(클래식악기 밴드 북아트 생활요리 요가 등)

T043)233-2662 F043)231-2164

충북지부 청주시 흥덕구 풍년로 26 명인투플러스 302호

충남지부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삼성5길 62

세종지부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대첩로 75 세종메디컬프라자 302호

기업교육의 시작

명인교육센터명인교육센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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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주민의 복지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명인교육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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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청주산업단지는 1969년 첫 삽을 뜬 이래46년간 충북 지역경제를 이끌어 온 충북의 핵심산업단지로370여개사 2만7천여 근로자가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중부권 최대 산업단지입니다우리 산업단지 입주기업 모두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보다 안전한 산업환경 조성을 위하여언제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ldquo청주산업단지rdquo는 여러분의 삶의 터전입니다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입주기업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포커스amp이슈

lsquo호황세rsquo 이어온 세종시 아파트 분양

올 하반기에도 열풍 이어질 듯

올 초부터 시작된 세종시 아파트 분양 열풍이 당분간 이어질 기세다

2016년 세종시 첫 아파트 분양은 1-1 생활권의 현대 힐스테이트 3-3 생활

권 중흥 에듀마크가 문을 열었다 일단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일반공급의 경

우 현대 힐스테이트가 평균 42대1로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고 에듀마크 역

시 평균 168대 1의 높은 청약률로 전국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5월 분양을 시

작한 3-3생활권 LH펜타힐스는 5월 17일 마감한 특별공급에서 1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난 달 분양한 민간아파트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일반공급에서도 평균 6대 1 최고 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난 19일 청

약 1순위 접수에서 조기마감 됐다 최근 lsquo세종시 공무원 아파트 불법전매rsquo 문

제가 불거지면서 분양결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거라는 관측이 지배적이

었다 특별공급 접수를 며칠 앞두고 아파트 전매권에 대한 검찰조사가 집중

보도된 상황에서 나온 결과라 지역 부동산 업계도 놀라고 있다

세종시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ldquoLH펜타힐스의 경우 전용면적이 84이하의

중소형으로 실수요자들이 많이 찾는 물건인데다 학군 입지 등 조건이 좋기

때문에 선호하는 층이 많았다rdquo고 분석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올해 세종시에는 27개단지에서 총 2만

28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35 늘어난 수치로 올해

세종시 아파트 공급물량은 역대 최대가 될 전망이다 대형middot중견건설사의

민간분양은 물론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분양까지 다양하다

지난 해 세종시 분양시장은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곳이었다 올해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관련 업계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청약

제도 규제완화가 있다 그동안 세종시는 지역우선공급제도가 적용돼 세종

시 거주자(2년 이상)에게 100 우선 공급됐다 하지만 세종시 공무원의 경

우 특별공급으로 한 번 지역우선으로 또 한 번 청약기회가 주어지면서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세종시 지역우선공급

비율을 행복청장이 정할 수 있도록 주택공급 규칙을 개정키로 했다 행복청

은 지역우선공급 비율을 100에서 50로 줄이고 거주기간 제한을 2년에

서 1년으로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이런 연유로 아파트 분양물량의 절반은 세종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나머

지는 세종시 1년 미만 거주자와 수도권 등 이외 지역 거주자에게 청약기회

가 돌아갈 전망이다 행복청은 오는 6월부터 분양하는 아파트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세종시 분양시장 관계자는 ldquo1순위 청약자격 기준이 세종시 거주기간 1년으

충북middot세종 아파트 시장분석

_ LH펜타힐스 견본주택

_ 세종시 3-1 생활권 L3블럭 우남퍼스트빌 신축공사 현장

세종시 아파트 분양 13개월째 완판 ldquo아파트 분양 계약률 100 신화rdquo는 계속되나

24 SEJONG ECONOMY

만 올해는 입주 물량이 감소해 수요와 공급의 비대칭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부터 산업단지middot대학타운 조성

등 세종시 2단계 사업과 lsquo서울~세종rsquo 간 고속도로 공사가 본격화되는 것도

부동산 시장 전망을 밝게 보는 이유다

국토교통부가 세종시 공무원 등 지역 거주자에게 유리했던 분양 제도를 완

화 타 지역 수요자도 일정 비율(50)의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게 된 것도

호재로 꼽힌다 청주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ldquo분양 제도가 바뀜에 따라 타 지

역에 사는 수요자의 청약 기회가 늘어날 것rdquo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세종시 이전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lsquo아파트 분양권 불법전매rsquo 의혹에 대

한 검찰 수사에도 불구하고 건설사들의 분양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EG건설 부원건설 계룡건설 신영건설 세경건설 대방 건설 등은 5~7월

쯤 분양을 준비 중이다 하반기에는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middot금성백조주택

컨소시엄이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EG건설은 1-1생활권 L1블록에서 lsquo세종시 5차 EG The 1rsquo 998가구를 공급한

다 계룡건설은 4-1생활권 P2권역 M2 M3블록에 총 1146가구 규모의 대

단지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2-2생활권 H1블록의 부원건설(386가구)

2-1생활권 H1블록의 신영건설(190가구) 1-3생활권 M3블록의 세경건설

(310가구) 등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대방건설은 3-2생활권 H1블록에서 총 548가구 규모의 lsquo세종시 3-2생활권

대방노블랜드 2차rsquo를 공급한다 9~10월에는 각각 4-1생활권 P1권역 M1

M2블록에서 롯데건설이 1734가구를 4-1생활권 P3권역 M3 M4블록에서

포스코건설과 금성백조가 193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상황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분양가가 지속해서 오르고 있어서다 세종

시 아파트 분양가는 지난 2011년 33당 790만 원 2012년 800만 원 2015

년 874만 원을 찍었다 지난 4월 분양된 중흥 S-클래스 에듀마크 분양가는

33당 평균 879만 원이었다

매매가도 계속해서 오를 전망이다 KB부동산 알리지에 따르면 5월 첫째 주

세종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당 805만 원으로 청주지역 평균 매매가

640만 원보다 165만 원 높은 가격을 보였다 2년 전과 비교하면 211만 원

(35) 급등했다 이 같은 이유로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 정부부처middot공공기

관 이전에 따른 근무 인원 증가가 꼽힌다 지난 3~4월에만 국민안전처와

소청심사위원회 인사혁신처 등 3개 기관의 근무 인원 1500여 명이 세종시

로 이전을 마쳤다

생활 인프라와 교육 환경 개선 등으로 인한 인구 증가도 한몫했다 지난

2011년 8만 명에 불과했던 세종시 인구는 현재 22만여 명으로 약 3배가량

뛰었다 청주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ldquo시세차익을 노린 투자를 했다가 낭패

를 볼 수 있는 상황rdquo이라며 ldquo실수요 관점에서 청약을 해야 한다rdquo고 조언했

다 이주현 기자

로 줄고 세종시 이외 지역 거주자에게도 주어지면 세종시 청약수요가 늘어

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정부 기관의 이전이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분양권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전화되어 올해도 세종시 아파트 분양 열기

는 계속 될 것으로 보여진다rdquo고 말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서도 ldquo2016년 세종시 주택시장은 전망이 밝다

올 상반기 중 해당지역 우선대상 비율을 50내외로 축소하고 거주기간도 2

년에서 1년 내외로 완화 해 세종시 외 지역에서도 분양을 받기 쉽도록 공급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올해도 분양계약률 100 신화가 지속될

것이며 특히 4-1생활권은 특화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특히 높을 것으

로 전망된다rdquo고 언급했다

이곳을 주목하라

올해 분양계획을 가진 아파트 중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

는 곳은 9월 분양예정인 4-1 생활권 M1 L2 블록이다 4-1 생활권

은 lsquo창조적 생태마을rsquo이라는 주제로 설계공모 공공주택 6개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며 단지마다 주민들이 음악middot미술middot영화middot연극 등

의 창조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창의센터가 들어설 예정이

다 또한 평면적인 옥상녹화를 넘어 주동 입면 전체를 녹화한 친환

경 입체녹화 특화동들이 금강변에 새로운 경관을 만들어낼 것 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 컨소시엄이 1734세대를

공급한다 박지현 기자

세종지역 부동산 시장 lsquo봄바람rsquo

ldquo재테크 아닌 실수요 관점에서 청약해야rdquo

세종지역 부동산 시장에 봄바람이 불어올 전망이다

지난해 주택 공급 과잉으로 세입자를 채우지 못해 lsquo빈집 아파트rsquo가 속출했지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25

충북middot세종 아파트 시장분석

주택보급률 104 lsquo재기rsquo 혹은 lsquo침체rsquo의 길에 선 청주 아파트 시장

포커스amp이슈

공급초과로 가격하락 장기화

건설사 lsquo실거주 수요층rsquo 잡기 총력

청주지역 아파트 시장의 불균형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 지역은 아파

트 과잉공급으로 기존 아파트의 가격 경쟁력이 힘을 잃고 있다 이는 몇 년

전부터 예고된 현상이다 청주시와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기준

도내 아파트 입주 물량은 9475가구인 반면 공급 물량은 1만1가구를 기록했

다 공급보다 수요가 훨씬 더 많은 셈이다 여기에 오는 2017년까지 예정된

입주 물량만 1만6951가구로 향후 5년 이내 이 지역에서만 4만5000여 가구

가 쏟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주택보급률도 이미 100를 넘은 상황이다 지난해 3월 기준 청주지역 주택

보급률은 10443로 나타났다 32만9147가구가 모두 34만4055채의 주택

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 중 아파트만 17만8137가구인 것으로 파악됐다 주

택보급률이 100를 넘는 것은 가구 수보다 주택이 많음을 의미한다 반면

주택보급률 100 미만은 그 반대를 뜻한다

이 같은 공급과 수요 불균형에 지역 내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2014년

721에서 2015년 062로 곤두박질쳤다 이처럼 신규 물량이 급증하면

2017~2018년쯤에는 아파트 매매 가격이 급락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전망

도 나온다

아파트 가격 하락세도 심상찮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4월 청주지역

아파트 가격지수는 전월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4 052 내려갔다 해

당 지수는 최근 10년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말부터 하락세로

전환됐다 공급량이 크게 늘면서 미분양 사태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

오고 있다 올해 청주지역 아파트 공급 현황을 보면 오는 2017년 1만9048가

구 2018년 1만2000여 가구가 착공 예정이다 이렇다 보니 아파트 분양권에

웃돈이 붙는 현상은 줄어들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청주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ldquo청주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수요보다 공

급이 많아보니 앞으로 재테크 수단의 투자는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rdquo이라며

ldquo실거주 위주의 청약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rdquo고 말했다 이어 ldquo청약이

나 주택을 구매할 때는 시장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아야 한다rdquo며 ldquo지역 내 공

급물량과 분양가 시세 등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rdquo고 조언했다 이주

현 기자

얼어붙은 청주 아파트 시장

lsquo해빙기rsquo는 올까

청주시내 아파트 가격 하향세가 유례없이 길어지면서 공급초과로 인한 lsquo아

파트 가격하락론rsquo에 조심스러운 무게가 실리고 있다 청주시는 지난해 말부

터 아파트의 거래가격이 하향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거래량도 줄어들면서

부동산 시장에는 매물만 쌓이는 상황이다 청주시는 그간 아파트 시장이 호

황기를 맞으며 공급량이 지속적으로 늘었고 줄을 잇는 신규아파트 분양과

입주로 인해 지난해 기존 아파트 가격도 하향세로 돌아섰다 이런 여파로 분

양아파트의 프리미엄도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 청주시 신규 입주 물량은 6000여 세대였고 여기에 세종시 신

규 입주 물량 까지 가세하면서 청주시아파트 시장의 매물급증과 가격하락

_ 호미 지구에 들어설 우미건설의 우미린 에듀피아 아파트 견본주택이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26 SEJONG ECONOMY

으로 이어졌다 도시형생활주택 늘고 있는 도심권 신규 오피스텔 분양 또한

공급량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잠재구매자들도 상황을

관망하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올 초 방서지구의 3개사 약3600여 세대를 시작으로 4sim5월에 공급된 공급

물량만 봐도 대농지구 지웰시티 푸르지오 516세대를 비롯해 사천지구 푸르

지오 729세대가 분양을 마쳤거나 진행중이다 여기에 테크노폴리스에 들어

설 우방 푸르지오 우미린 약2900세대까지 포함하면 올 상반기에만 7000

여 세대가 추가 공급되는 셈이다

매머드급 개발지구인 lsquo동남지구rsquo 등 이후 분양을 대기하고 있는 업체도 줄에

줄을 서 있다 이렇듯 아파트의 공급과잉은 부동산 업계뿐 아니라 일반 수

요자들에게 조차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사정이 이렇자 브랜드를 표방한 신규분양아파트들도 분양에 어려움을 겪

고 있는 형편이다 100성공 분양이란 lsquo청주불패rsquo의 공식도 오래전에 깨지

면서 청주에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있는 건설사들도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아파트값 하락이 장기화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 속에 고비를 넘긴 뒤 제자리

를 찾을 거라는 낙관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 12일 대우건설이 충북 청주 사천지구 1-S블록에서 공급하는 lsquo청주 사

천 푸르지오rsquo가 전평형 1순위 마감에 성공하면서 모처럼만에 청주 부동산시

장이 활기를 띄었다 대우건설은 lsquo청주 사천 푸르지오rsquo 청약 접수를 받은 결

과 최고 28대 1(74) 평균 1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평형이 1

순위에서 마감됐다 lsquo청주 사천 푸르지오rsquo는 지하 2층 지상 22~28층 8개

동의 총 729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전용면적 59 204가구 74 119가

구 84 406가구로 구성됐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855만원으로 적지

않은 분양가에도 수요층이 몰린 걸 두고 전문가들의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청주의 한 부동산관계자는 ldquo청주 아파트 분양시장이 얼어붙은 건 분명하지

만 선호하는 지역이나 브랜드에 따라 움직일 수 있는 수요층이 존재하는 걸

로 보인다rdquo며 ldquo앞으로는 건설사의 시공 내용을 꼼꼼히 따져 투자보다는 거

주 목적을 우선으로 하는 수요층이 늘 것rdquo이라고 평했다

반면 또 다른 관계자는 ldquo결국 청주에 유입인구가 없는 상황에서 신규물량으

로 이전하게 되면 기존 아파트들의 공동화 현상은 심화될 거라며 청주의 아

파트 공급초과 현상은 결국 전반적 가격하락을 주도할 것rdquo이라고 설명했다

청주 아파트시장에 대해 명암이 엇갈리는 가운데 대우건설은 또 다른 분양

으로 청주 아파트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26일에 당첨자를 발표하는 청주 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는 충북 청주시 흥

덕구 송절동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A-4블록에 지하 2층~지상 25층

아파트 8개동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 73 129세대 84 905세대 총 1034

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33당 평균 844만

원대에 책정됐다 공항로와 서청주IC 오창IC 등 광역교통망을 이용해 청주

시외버스터미널과 청주국제공항까지 쉽게 오갈 수 있다 청주를 둘러싸고

있는 제1middot2순환도로가 가까이 있고 인근에 버스노선이 46개 있어 청주시

내까지 접근성이 좋다

청주 테크노폴리스와 율량2택지지구가 인접해있어 이곳 생활인프라를 이용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현대백화점과 롯데아울렛 및 쇼핑시설과 하나로마트

홈플러스 청주성모병원 충청북도청 청주시청 등이 가까이 있다

탁구와 농구 배드민턴 등을 즐길 수 있는 단지 내 다목적 실내체육관과 수

변공원인 아쿠아가든도 들어선다 67의 산책로와 생태공원으로 조성되

는 무심천과 바베큐장 야외공연장 가족피크닉장을 갖춘 21만500규모의

문암생태공원도 가깝다

공급초과로 인해 청주 아파트 시장이 이대로 얼어붙을지 현재로선 미지수

다 전문가들은 올해 건설사들의 분양 성적표를 받아 보면 향후 청주 아파

트 시장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통계를 통한 예측은

분명해졌다 수요층 없이 공급물량만 느는 상황에선 사실상 해법을 찾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종잡을 수 없는 청주 수요층들의 패턴이 읽히는 시점부

턴 청주 아파트분양시장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공

격적인 분양으로 비관론을 정면돌파하겠다는 건설사와 여전히 계산기를 만

지작거리고 있는 수요자간의 심리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정준규 기자

_ 올 상반기 7000여 가구가 공급되는 청주 아파트 시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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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돋보기

요즘 거리에 사람이 없다 예전 같으면 노점상도 있고 그 주변으로 사람들이 모여 활기찼던 때가 있었

다 누구나 열심히 일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신념으로 열심히 살았다 요즘은 그렇지가 않다 왜 그럴

까 아쉽고 답답하다

생각해 보면 지난 1990년대가 그립기도 하다 최근 방영한 드라마 lsquo응답하라 1988rsquo을 보면 그 시절의 추

억이 30~50대의 마음을 흔든다

음악도 마찬가지다 최근 무한도전이 방영한 일명 lsquo토토즐rsquo은 옛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 잡아 많은

호응을 받았다

그러고 보면 대중문화의 전반적인 방향은 추억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가 많은 사랑을 받음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질문 하나 사람들은 왜 과거를 회상하며 열광할까

1990년대 대학가는 나름 문화와 낭만이 있었다 이는 경제에도 영향을 끼쳤다

그러면서 인근 주변 상가들은 대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을 지원했다 서로 도움을 줬던 셈이다

그 시절 학생들은 공부가 전부가 아니었다 사람들과 어울리며 같이 사는 법과 인성을 배웠다 봉사활

동을 하고 나름 작은 사회 속에서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에 출실했다 큰 사회로 나아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했다

하지만 요즘 대학은 어떤가 대학교가 수익사업을 하며 학교 내 여러 편의 시설을 구겨넣고 있다 대학

이 임대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대학 내 주차장을 운영하며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교수들은 어떤가 교수들은 자신들의 편의에 따라 수업시간을 바꾸는 실정이다 이에 학생들은 공강 시

간이 없어져 활동지수가 현저히 줄었다

이 같은 이유 등으로 대학생들의 사회 활동은 현저히 줄고 대중들은 캠퍼스 문화를 쉽게 접하지 못하

고 있다 대학 내에는 온통 차뿐이다

실제 대학의 차량 이동 실태를 보면 주로 학생들이 전체 차량의 70를 차지한다 이는 충청지역 A대

학의 시설과에 등록된 차량을 기반으로 한 자료다

차량이 많이 있는 것을 지적하는 게 아니다 차량이 늘어남으로서 학생들은 출발지와 목적지로 바로 이

동한다 대학가의 주변 상권이 죽고 있는 이유다 학생들이 상대평가로 인한 학점관리와 영어 성적이

평가 지표로 매겨지는 현상에 대해서도 깊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대학은 새로운 신기술을 연구하고 도전하며 산업의 기반 지식을 도출해야 하는 집단이다

필자는 이러한 과정에서 대학들을 교육시키며 작은 사회의 적응을 통한 인성 양성 기관이라고 생각

한다

대학이 돈이 되는 사업을 찾아 움직이고 학생들에게 적용시키고 있다 거기에 발맞춰 학생들은 대학의

수익사업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

학생들은 생각해야 한다 편의성을 추구하면 할수록 대학교는 더욱 돈이 되는 사업을 생각할 것이고

그러므로 인한 결과는 캠퍼스의 낭만과 추억 문화가 점점 더 줄어들 것이다

대학의 수익사업 희생양이 된 대학생들

_ 박 진 수 이파로스 대표

28 SEJONG 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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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밸류호텔 공사현장

lsquo충북발전연구원rsquo이 지난달 lsquo충북연구원rsquo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 시대를 열었다 1990

년 lsquo충북경제연구소rsquo를 시작으로 lsquo충북개발연구원rsquo rsquo충북발전연구원rsquo으로 수차례 명

칭이 변했지만 시대마다 충북에 필요한 정책을 제시하며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

을 해왔다 lsquo4 경제달성과 도민행복시대 실현rsquo이라는 도정 목표 달성을 위해 새 옷

을 갈아입고 차별화된 연구를 준비중인 충북연구원 임기 2년째 정초시 원장이 생

각하는 충북연구원의 미래와 역할을 무엇일까

ldquo과거 충북연구원 이전 시절 도로교통이나 산업단지를 만들어서 기업을 유치하고

경제를 높이는 방식에 주력했다면 충북연구원은 충북도민의 근원적은 행복추구에

관심을 갖고자 합니다 예를 들어 예술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정체성과 자긍심을 갖

고 갈등이 생겼을 때 해법을 찾아 주는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경제적 가치를 추구

하는 동시에 정신적 가치의 측면들 즉 문화 예술 역사가 도민의 삶에 어떻게 영향

을 줄 수 있는지도 총괄적으로 연구할 계획입니다rdquo 정초시 원장이 중점을 두고 있

는 것 중 하나는 세계화를 향한 노력이다 인근 지자체와의 공조를 통해 대승적인

발전전략을 세우는 프로젝트가 눈에 띈다

ldquo현재 세종시가 행정기능의 63를 담당하고 국책연구기관들도 대거 이주해왔기

때문에 이들과의 연구교류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중앙부처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나아가 세계 연구기관과의 협력도 추진할 계획입니다rdquo

충북연구원으로 명칭이 바뀌면서 내부조직도 혁신의 옷을 입었다 미래전략실을 올

해 신설해 충북의 미래를 예측하고 정책대안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겼다 연구부서

도 세 곳에서 네 곳으로 들려 발전동력을 키웠다 기존의 성장동력연구부 공간창조

연구부 사회통합연구부 외에 상생발전연구부를 새롭게 신설했다

ldquo상생발전연구부는 미래적 관점에서 인간이 자연과 얼마나 친화적인 관계를 가질

것인가를 연구하는 부서입니다 더불어 관광자원이 단순히 부가가치만을 높이는 산

업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지역민들이 얼마나 그 자원을 잘 누리고 살 수 있

는지를 함께 연구하게 됩니다rdquo

정초시 원장이 생각하는 최대 운영 목표는 lsquo충북도민의 삶의 질 향상rsquo이다 공익성

을 기반으로 가장 합리적이고 공정한 방법을 고민하겠다는 정초시 원장 lsquo4 경제

달성과 도민행복시대 실현rsquo이라는 도정목표에 어떤 날개를 달지 지역의 관심이 쏠

리고 있다 글 정준규 기자middot사진 김승환 기자

고전을 면치 못하는 다른 지방공항과는 달리 지난해 개항 18년만에 흑자달성이라

는 쾌거를 이룬 청주국제공항 lsquo120시간 무비자 환승공항rsquo 지정으로 중국인 관광객

을 중심으로 한 외국이용객도 급격히 늘어 이용객 250만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중국을 오가는 항공노선도 꾸준히 늘어 중국인관광객에 대한 지역의 관심

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 충북관광협회 이상영 회장도 올해를 충북관광의 전

환기로 생각하고 있다

ldquo중국 닝보 노선 취항으로 청주 국제공항은 9개의 중국 노선을 갖추게 됐습니다 명

실상부 중국 노선 특성화 공항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는데 가장 큰 의미를 둘

수 있습니다 특히 120시간 무비자 환승공항으로 지정된 이후 청주공항을 이용해 우

리나라에 들어오는 중국인 관광객 수는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추세대

로라면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이 250만명이 되는 날도 머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rdquo

그러나 충북이 머무는 관광지가 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선 이 회장 역시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ldquo현재 중국인 관광객들의 여행 패턴을 보면 대부분 쇼핑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

다 한국에 와서 어딜 가고 무얼 둘러보는지 보다도 사실상 쇼핑에 맞춰 여행일정

이 짜여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문제는 우리 충북에는 쇼핑을 위한 인프라와 체

계가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중국인들이 청주에서 쇼핑을 하고자 해도 마땅치 않을

뿐더러 중국인 관광객을 응대할 만큼 중국어에 능통한 직원들이 부족한 것도 사실

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청주공항에 도착한 중국인관광객들이 대기하고 있던 버

스를 타고 바로 서울로 올라가는 상황이 펼쳐질 수밖에 없는 거죠rdquo

지난해 8월 lsquo관광협의회 구성에 대한 관광진흥법rsquo이 통과되면서 이상영 회장은 lsquo충

북관광협의회rsquo 조직구성에 힘을 쏟고 있다 기존 lsquo관광협회rsquo는 회원들의 회비로만

운영되다보니 관광사업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던 상황

ldquo기존의 관광협회가 지자체 사업을 위탁받고 수수료를 받는 시스템이었다면 관광

협의회 출범 이후로는 정부와 지자체와의 예산지원을 통해 민과 관의 공조가 수월

해지는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충북관광협의회가 출범할 수

있도록 유관협회와의 공조를 공고히 하고 관광산업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과 지

역 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dquo

잠자고 있는 충북관광의 잠재력을 한껏 끌어올리겠다는 충북관광협회 이상영 회

장 충북관광협의회 출범과 함께 충북관광에 불어 올 신선한 바람을 기대해본다

글 정준규 기자middot사진 김승환 기자

세경이 만난사람들

이상영 충북관광협회장

ldquo올해 충북관광협의회 출범할 것rdquo

충북연구원 정초시 원장

ldquo도민의 행복이 최우선입니다rdquo

30 SEJONG ECONOMY

꽹과리 장구 북 징 4가지의 악기가 어우러져 내는 소리에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 절로 어깨가 들썩임을 느껴봤을 것이다 그 신명나는 가락이 매주

월요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들려온다 해 그곳을 찾았다

2001년 업무스트레스 해소 및 회원 간의 친목도모 전통문화의 계승 및 보

존을 위해 국토교통부 내 공무원이 뜻을 모아 모여 사물놀이 동호회 lsquo신풍rsquo을

창단했다 올해로 15년째 활활동 중인 lsquo신풍rsquo은 국토교통부 14개 동호회 중

최장수이자 유일한 사물놀이 동호회다 매주 월요일 일과 후 두 시간씩 외

부 강사를 초청해 꾸준히 굿거리 영남가락 웃다리 등 우리 가락을 배우고

연습하는 이 동호회는 고문을 맡고 있는 박광규 서기관과 총무 홍진희 주무

관을 주축으로 약 15명의 회원이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흥겨운 가락과 신명나는 타악기에 빠져 연습에 몰두하다 보면 어느새 스트

레스가 사라진다는 회원들 박광규 서기관 역시 그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회원 중 한 사람이다

ldquo우리 문화를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악기연주

를 통해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좋은 사람들과 취미를 공유하는 일은 즐

거운 휴식이죠 연습이 끝나고 난 뒤 회원들과 시원한 맥주 한 잔 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고요rdquo

권미정 주무관도 이런 즐거움에 빠져 벌써 10년째 빠짐없이 연습에 참가하

고 있다

ldquo시간적으로 여유가 없는 업무여건이라 청사 내에서 취미 활동까지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장점입니다 시간과 비용 절약은 물론 좋은 사람들과

함께 사물놀이를 꾸준히 배울 수 있어서 저에겐 이보다 더 좋은 취미는 없

어요rdquo

거듭되는 연습으로 힘들 법도 하지만 회원들 모두 특별한 일이 아니고선 연

습에 빠지는 일이 없다 직장동료라는 어색한 관계가 자칫 불편할 수도 있지

만 lsquo신풍rsquo에선 그 통설이 맞지 않는다 각자 맡은 악기를 통해 하나의 조화로

움을 만들어내는 그들의 모습은 말 그대로 하나의 lsquo가족rsquo이었다 이토록 이들

을 사로잡은 풍물의 매력은 무엇일까

ldquo악기를 연주하다 보면 내 소리뿐 아니라 서로의 악기에 귀를 기울이게 되

죠 호흡을 맞추고 서로 흥을 돋우며 연주에 몰입하다 보면 큰 희열을 느낍

니다 하나의 소리 모여 완전한 우리 소리를 만들어 내는 기쁨은 겪어보지

않은 분들은 모르실 거예요rdquo 총무를 맡고 있는 홍진희 주무관의 이야기다

lsquo신풍rsquo의 가족적인 분위기가 부서에도 입소문을 타면서 꾸준히 신입회원이

늘고 있다 올해도 두 명의 신입회원의 동호회의 새 가족이 됐다 새내기 회

원 남승헌 사무관도 그간 두 번 연습에 참여한 게 전부지만 누구보다 풍물

에 흠뻑 빠져있다

ldquo동호회 가입하고 첫 날 배웠던 가락이 일주일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더군

요 전부터 사물놀이 연주를 보고 들으며 신명나는 예술이라 느꼈는데 직접

해보니 보고 듣는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더라고요 앞으로 선배 회원들의

열정과 실력을 전수받아 다음 정기공연 때 꼭 무대에 서고 싶습니다

lsquo신풍rsquo은 동호회 창단 2년 뒤인 지난 2003년 꾸준한 연습을 통해 갈고 닦은

실력으로 정부부처 사물놀이 경연대회 3위 입상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풍

물 실력뿐 아니라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으로도 lsquo신풍rsquo은 정평이 자

자하다 양로원 요양원 위문공연 및 지역 김장 담그기 행사 추석맞이 정부

세종청사 직원 한마당 등 소외받고 외로운 이웃을 찾아 신명나는 공연으로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가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리는 lsquo9회 공무원 음악대전rsquo 출전을 목표로 퇴근

후 연습실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국토교통부 풍물동호회 lsquo신풍rsquo 우리 문

화 지킴이 lsquo신풍rsquo의 신바람 나는 바람을 응원한다 박지현 기자

청사 사람들

흥겨운 장단으로 일상의 피로와 업무 스트레스를 날린다

국토교통부

최장수 풍물놀이 동호회 lsquo신풍rsquo

1_ 국토교통부 사물놀이 동호

회 신풍이 추석맞이 정부세종

청사 한마당에서 공연을 선보

이고 있다

2_ 국토교통부 사물놀이 동

호회 신풍

1

2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31

이곳에 가면

티 카페 lsquo시스네rsquo전 세계 60여 종의 홍차를 맛볼 수 있는 홍차전문점

ldquo먼 길 오느라 고생하셨는데 차 한 잔 들고

시작하시죠rdquo

취재시간에 맞춰 바삐 카페로 들어선 기자에게

홍차전문점 시스네 오중근 대표가 따뜻한 차 한

잔을 먼저 건넸다ldquo lsquo아이스와인rsquo이란 스리랑카

홍차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차이기

도 하고요rdquo 귤빛 고운 차를 한 모금 머금자 상

큼한 청포도향이 금세 입안에 퍼진다 홍차의 은

은한 향이 청포도향과 어우러져 입안은 어느새 7

월의 풍미다 청주시 가경동에 위치한 홍차전문

점 lsquo시스네rsquo 카페가 문을 연 지 채 2년이 안됐지

만 이미 lsquo홍차 마니아rsquo들 사이에선 명소가 된 지

오래다 하지만 lsquo카페는 커피를 파는 곳rsquo으로 등

식화하는 일이 익숙한 지역민들에게 홍차를 전

문으로 하는 티 카페는 여전히 생소한 공간이다

ldquo사업을 구상하던 2014년만 해도 전국에 티 카

페는 몇 개 되지 않았어요 서울에 몇 개 대전에

하나 부산에 두 개 정도가 다였죠 연애시절 홍

차를 좋아하는 아내와 대전을 들락거리는 일도

만만치 않더라구요(웃음)rdquo

차향을 음미하며 한숨 돌리자 오 대표가 창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유가 문득 궁금해졌다 카

페를 열기 전까지 그는 안정된 직장을 다니던 평

범한 회사원이었다

ldquo일이 많아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많

지 않았어요 이런 상태로 언제까지 일을 할 수

나 있을까 하는 불안감도 있었고요 평소 내 사

업을 해보고 싶단 생각을 하고 있던 차라 회사를

그만 두는 일에 대해선 큰 고민이 없었어요 내

가 알고 있는 다양한 홍차만 소개해도 지역의 명

소가 되겠다는 확신이 있었죠rdquo

오랜 시간 한국차문화협회 일을 맡아온 어머니

와 차 관련 강의를 하던 아내의 영향도 적지 않

았다 오 대표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차를 사

랑하는 말 그대로 lsquo티 패밀리rsquo다

평범한 직장인 lsquo홍차rsquo에 빠지다

오 대표가 이번엔 새로운 차를 우려 나왔다 은

은한 블루베리 향이 코 끝에 감돌았다

ldquo떼쉴라린느라고 하는 프랑스 홍차입니다 홍차

는 이렇게 다향한 향을 첨가할 수 있는데 이를 가

향차라고 합니다 처음 맛을 봤을 때 향미가 너

무도 매력적이었죠이런 맛이라면 lsquo초심자도 좋

아할 수 있겠다rsquo는 확신이 들었죠rdquo

결심이 서자 창업준비도 속도를 냈다 보통 카페

에서 맛 볼 수 있는 홍차는 lsquo얼그레이rsquo lsquo잉글리쉬

브렉퍼스트rsquo 등 세네 종이 전부 무엇보다 다양

한 종류의 홍차를 들여오는 일이 오 대표에게는

관건이었다 일단 국내 수입사를 통해 공수받을

수 있는 홍차를 모두 파악했다 수입할 수 없는

홍차는 직접 현지를 찾아 구매에 나섰다 이렇게

발품을 팔아 세계 각지에서 모은 홍차가 100여종

에 이르렀다 현재 시스네에서 맛볼 수 있는 홍

차 종류는 60여종 정도 손님들의 반응과 물량지

속성을 고려해 지금의 메뉴를 만들었다

티 카페의 분위기를 좌우할 인테리어는 더욱 주

저함이 없었다 인테리어를 구상하는 데 있어홍

차의 나라 영국은 오 대표에게 특별한 영감을 주

었다 신혼여행도 영국으로 다녀올 만큼 영국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던 오 대표였다

ldquo신혼여행을 가서도 카페에 어울리는 예쁜 소품

을 찾느라 바삐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이한 찻잔

이나 주전자를 보면 주저없이 지갑을 열었습니

다 갖고 오느라 애는 먹었지만 지금 저희 카페

를 영국풍으로 만들어준 일등공신들이죠rdquo

홍차 그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

홍차는 단일찻잎으로 만드는 lsquo스트레이트rsquo 두 가

지 이상을 섞어 만드는 lsquo블렌드rsquo 다른 열매를

넣어 향을 조합한 lsquo플레이버리rsquo 세 종으로 나뉜

다 어느 것을 마셔도 홍차의 진수를 충분히 느

낄 수 있다 오 대표가 생각하는 홍차의 매력은

무얼까

ldquo홍차는 다른 차에 비해 향이 강합니다 다시 말

해 입과 코와 마음이 모두 즐거워지는 차입니다

ldquo홍차 맛 보실래요rdquo

1

ldquo홍차 맛 보실래요rdquo

32 SEJONG ECONOMY

1_ 청주시 가경동에 위치한 홍차전문점 lsquo시스네rsquo 2_

홍차의 나라 lsquo영국rsquo을 담다 3_ 봄에 어울리는 lsquo베르

사유 로즈rsquo 4_ 프랑스의 대표적 가향홍차 ldquo떼쉴라린

느rdquo 5_ 홍차전문점 lsquo시스네rsquo 오중근 대표 6_ 머스

켓 청포도향이 은은한 ldquo아이스와인rdquo 7_ 손님들에게

제공되는 lsquo티 샘플rsquo 8_ 오 대표가 직접 만든 lsquo마들렌rsquo

다른 차에 비해 가향성이 좋아 다른 어떤 열매와

도 멋진 조화를 이뤄내죠rdquo

꾸준히 홍차를 마셔야 홍차의 참맛을 느낄 수 있

다고 오 대표는 이야기한다 ldquo모든 음료가 그렇

듯 그 고유한 맛에 익숙해질 때 깊은 매력을 느

낄 수 있다rdquo는 조언도 잊지 않는다

ldquo홍차는 여유를 갖고 천천히 음미해야하는 차입

니다 급히 마셔서는 절대로 그 참맛을 느낄 수

없는 차가 홍차입니다 홍차는 lsquo혀rsquo와 lsquo코rsquo와 lsquo마음rsquo

으로 마신다는 이야기처럼 홍차는 모든 감각을

열고 느껴야 하는 차입니다rdquo

익숙한 홍차만 찾던 손님들도 다양한 차종에 관

심을 갖기 시작했다 전 세계인 가장 선호하는

lsquo다즐링rsquo과 lsquo아쌈rsquo을 필두로 lsquo떼슐라린느rsquo lsquo마르코

폴로rsquo lsquo로즈로얄rsquo lsquo마이퍼스트티rsquo 등 향이 좋은 가

향차를 찾는 손님이 늘었다 종류도 많다 보니

계절에 따라 선호하는 차종도 생겼다

ldquo5월에는 lsquo베르사유 로즈rsquo나 lsquo사쿠라 사쿠라rsquo 등이

잘 어울리죠 특히 lsquo베르사유 로즈rsquo는 자몽 오렌

지 향이 나는데 달콤한 맛은 없지만 풋풋한 장미

향이 나죠 나들이 가서 꽃구경하는 것만큼이나

진한 여운을 느낄 수 있는 차죠rdquo

이곳을 찾는 손님에게는 메뉴판 외에도 찻잎이

담긴 lsquo티 샘플rsquo이 함께 제공된다 다양한 찻잎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설명까지 들을 수 있어 홍

차를 처음 처음 접하는 이도 메뉴 선택이 어렵지

않다 인터뷰로 목이 텁텁해질 때쯤 오 대표가

가장 아낀다는 차를 들고 나왔다 딸기향이 산뜻

한 lsquo피카딜리 블렌드rsquo란 홍차인데 신혼여행 차 들

른 영국에서 직접 공수해 온 홍차였다 새콤하면

서도 상쾌한 향미가 갑자기 더워진 오늘 날씨와

잘 어울렸다

홍차에서 lsquo경쟁력rsquo을 찾다

차를 우리는 데는 lsquo골든룰(golden rule)rsquo이라는

게 있다 차맛을 결정하는 황금비가 있다는 얘기

다 그런데 ldquo홍차는 사정이 다르다rdquo며 오 대표가

웃는다 ldquo몇 그램의 찻잎을 몇 cc의 물에 넣고 몇

분을 우려내야 한다rdquo는 식의 매뉴얼은 홍차와는

거리가 멀다는 이야기다

ldquo좋은 홍차 맛을 내기 위해선 직접 마셔 보고 체

험해 보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반복시음을 통해

최상의 맛을 잡아내고 차종에 맞는 최적의 제조

환경을 찾아내는 것 외에는 사실 다른 왕도가 없

죠 사정이 이렇다보니 사야할 차 종류도 많고

양도 만만치 않은 게 현실입니다rdquo

시행착오 외엔 왕도는 없다던 그가 불쑥 ldquo사실

은 홍차 맛을 내는 그만의 특별한 방법이 있다rdquo

며 웃음 지었다 숨겨둔 비법을 전하려나 싶어

급히 의자를 당겨 앉았다

ldquo찻잎에 물을 부으며 전 주문을 외웁니다 lsquo맛있

어져라 맛있어져라rsquo 이렇게 주문을 외우고 나면

실제로 차가 더 맛있어집니다 그만큼 차를 우리

는 이의 정성이 필요하다는 거죠 같은 차라 할

지라도 차에게 애정을 주면 차는 좋은 차맛으로

보답하죠rdquo

고향에 온 것 같다며 이곳을 즐겨 찾는 영국인

손님도 생겼고 홍차 맛을 즐기기 위해 멀리서

찾아오는 이들도 적지 않다 다양한 홍차는 물

론 오 대표가 직접 구워 내는 마들렌과 스콘도

카페의 인기메뉴다 설탕도 유기농 사탕수수를

사용할 만큼 재료에 대한 오 대표의 애정은 남

다르다

ldquolsquo시스네(Cisne)rsquo는 스페인어로 백조라는 뜻도 있

지만 예술가 음악가란 뜻도 함께 갖고 있습니

다 이곳을 찾는 분들이 홍차를 통해 마음의 여

유를 찾고 정서적인 희열을 느끼셨으면 해요 앞

으로도 좀더 많은 홍차를 선보일 계획이니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으면 좋겠어요rdquo

분위기 있는 카페 맛 좋은 커피를 뽑아내는 카

페는 우리 주변에 참 많다 익숙한 커피맛과 커

피향 대신 내 기분에 맞는 홍차를 찾아 봄날을

누리는 것도 꽤 운치있는 일이리라 우리 지역에

흔치 않은 홍차전문점의 은은한 울림이 그래서

더욱 반갑다 글middot사진 정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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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33

043)278-2110wwwelez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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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amp조이

ldquo싱그러운 초원과 쏟아지는 별을 만나다rdquo

내몽고의 수도 호화호특

내몽고자치구의 성도는 lsquo호화호특rsquo은 푸른 도시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 이

곳은 겨울이 길고 여름이 짧은데 여름에도 서늘해 호화호특을 방문하려면

시원한 여름에 가는 것이 좋다 왕소군묘 오탑사 등의 명승고적외에 1박 2

일 여정의 초원투어도 즐길 수 있어 몽고의 옛 정취를 느끼기 제격이다

비운의 미녀 왕소군(王昭君)의 묘

중국에서 사랑 받는 4대 미인 중 한명인 lsquo왕소군rsquo을 기리는 곳으로 왕소군 묘

와 왕소군의 생가를 재현해 놓아 왕소군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곳이다 가을이 되어 모든 풀들이 누렇게 변해도 이 무덤의 풀만은 파

랗게 그대로 있어서 lsquo청총(靑塚)rsquo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내몽고자치구는 북쪽으로 몽골 러시아와 접하고 있는 중국 북부의

변방성으로 1947년 5월에 중국에서 가장 먼저 성을 형성한 민족자치

구다 lsquo내몽고 고원rsquo의 끝이 보이지 않는 대초원은 중국에서 가장 큰

5대 목장이 되었고 동쪽 lsquo대흥안령산지rsquo의 빽빽한 산림은 중국 전역

에 목재를 대는 중요한 자원이다 13세기부터 역사무대에 등장한 몽

고족은 풍부한 문화유산을 남겨 관광지로서도 매우 유명하다 파란

하늘과 그 하늘을 가득 채운 흰 구름 초원 초원 위의 말 밤하늘에

쏟아지는 별 그리고 몽고민족 특유의 문화는 해외의 많은 여행객들

을 유혹하고 있다

내몽고 여행 1

36 SEJONG ECONOMY

왕소군(王昭君)에 대하여

서한의 원제(元帝)는 자신의 시중을 들 궁녀를 선택할 때 화공이 그린 초상화를

보고 채택 여부를 정했는데 궁녀로 채택되길 원하는 많은 여인들이 화공에게 뇌

물을 주곤했다 그런데 오직 왕소군만이 그렇게하지 않았고 이를 괘씸하게 생각

한 화공이 그녀의 모습을 아주 추하게 그려 황제에게 받쳤다 그녀는 물론 궁녀

로 선택되지 못했고 후에 흉노에서 여인을 요구했을 때 뽑혀 보내졌다 후에 원

제가 그녀의 실물을 보고 절세의 미에 감탄하고 안타까워했으나 어찌할 수가 없

었다 강제로 떠나게 된 왕소군은 말 위에서 비파를 뜯으며 원한의 노래를 불렀

다고 한다 그때 왕소군이 부른 노래의 내용이 lsquo왕소군원가(王昭君怨歌)rsquo라는 가

사로 전해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유명해져 이후 이 곳에서 호텔 이름으로

정해지기도 했다

1

1560개 부조불상의 아름다움 오탑사

왕소군의 묘로 가는 길에 아름다운 모양의 오층탑을 볼 수가 있다 탑의 이

름은 금강좌사리보탑(金剛座舍利寶塔)이고 이 탑이 있는 곳이 오탑사다 이

곳의 본래 이름은 자등사(慈燈寺)로 청나라 때 지어진 절이지만 지금은 절

의 건물이 모두 사라지고 탑만 남아 있다 1727년에 세워진 높이 165m의

탑은 이름 그대로 다섯 개의 탑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탑의 특징은 탑에 새

겨진 부조불상이 1560개나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천불탑(千佛塔)이라는

별명도 있는데 그 부조불상의 모습이 그 어느 하나 같은 것이 없다 또 가까

이 보면 새겨진 보살의 자태도 너무나 아름답고 생동감 넘친다 오탑사의 북

쪽으로 벽을 돌아 접하고 있는 곳에는 lsquo몽문천문도석각rsquo이라는 세계에서 유

일하게 몽고어로 새겨진 석각이 있다 역사적 연구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이

것은 북극과 남극 별좌 행성 등 우주의 모습을 새겨 놓았다

1_ 중국 내몽고 밤하늘 2_ 중국 내몽고 왕소군묘 3_ 중국 내몽고 징기

스칸릉

3

2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37

3

(2013년)

3

754

2014년

홍보

트래블amp조이

징기스칸의 영광을 간직한 징기스칸 릉

중국의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 중 하나인 징기스칸릉은 징기스칸의 인생처

럼 매우 웅대하면서 위엄있다 진짜 징기스칸의 시신이 묻힌 곳은 아니지만

징기스칸이 사용했던 안장 보검 활 우유통 등과 그와 부인 3명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징기스칸 측근 부하들의 자손이 아직까지 징기스칸을 모시며

지키고 있는 곳이다 징기스칸의 전설과 같은 이야기르 그린 그림과 다양한

유물이 전시 되어 있다 매년 음력 3월 21일 춘제(春祭)의식이 거행되어 이

날 하루는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 제사 의식이 끝난 후에는 말경주 활쏘기

씨름 등 민속 놀이를 즐긴다

드넓은 대초원의 바람이 부는 거근타라 초원

거근타라 대초원은 중국 국가여유국으로부터 최고등급의 4A급 풍경구 평

가를 받았다 lsquo거근타라(格根塔拉)rsquo는 몽고어로써 여름군영(여름에 방목하는

곳)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평탄한 대지가 광활하게 펼쳐져 있으며 물과 풀

이 풍부하여 옛날부터 천연목장으로 알려져 왔다 여행객들은 이곳에서 여

유롭게 대초원을 여행하면서 말경주나 낙타경주 씨름 등을 구경하거나 직

접 말과 낙타를 타고 활을 쏴볼 수 있다

라마교의 교두보 미대소

미대소는 라마교가 몽고에 전입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사찰로 명나라

경륭(慶隆)년간에 지어졌다 산과 물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주변환경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들이는 곳이다 몽골과 신장 지역의 건축양식이 융합

된 독특한 건축양식을 엿 볼 수 있다 총 면적은 4000평방미터로 사원 내에

다량의 벽화가 모셔져 있다 특히 대웅보전 내에 석가모니 역사벽화와 몽

고 귀족의 불상 앞에서 절하는 모습을 묘사한 벽화 등이 잘 보존되어 있는

데 이러한 벽화들은 명대 몽고역사와 불교사 건축사 미술사 연구에 중요

한 의의를 가지고 있다

라마교 사원 대소사(大召寺)

대소사의 몽골어 명칭은 lsquo伊克召(이극소이크샤오)rsquo로 큰사찰(大廟)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명나라 때 지어졌으며 호화호특에서 가장 큰 라마교사찰이기도 하다 몽고

에서는 보기 드물게 후오포(活佛-라마교의 수장)가 없는 사찰인데 청나라

강희제가 사찰에 며칠 머무른 적이 있어 황제에 대한 존경을 나타내기 위해

승려들이 lsquo후오포rsquo의 전승 규정을 없앴다고 한다

사원의 건축양식을 살펴보면 대전(大殿)은 흔히 볼 수 있는 장한(藏漢)식 라

마사원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이외의 부분은 전통적인 중국 사찰의 양식을

활용하여 지어졌다 대전 내에는 은으로 주조한 불상이 모셔져 있어 lsquo은불사

(銀佛寺)rsquo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대소사 내에는 많은 문물들이 소장

되어 있어 몽고족 역사 연구에 진귀한 자료로 사용되고 있다

정준규 기자middot자료제공

4

4_ 중국 내몽고 초원과 게르 5_ 중국 내몽고 오탑사

5

38 SEJONG ECONOMY

3

(2013년)

3

754

2014년

홍보

차이야기

예부터 우리는 효(孝)를 통해 가족을 하나로 모

으고 서로의 유대관계를 높인다 가정생활 속에

서 어른과 아이를 구분하는 위계질서를 자연스

럽게 가르치고 배운다 어른 앞에서는 자신의 감

정을 조절하면서 심성을 순화시킨다 굳이 인성

교육이 강조되는 오늘의 우리를 한 번 더 생각하

게 하는 지침이다

효는 모든 행동의 근본이다 부모가 살아 계실

때에는 정성을 다하고 돌아가시면 공경의 마음

으로 제사를 지내고 아들을 낳아 제사가 끊어지

지 않도록 하는 것이 효라고 생각해 왔다

시대에 따라 효의 개념도 변화되고 있다 유학을

떠나는 아이에게 10년 안에 급제하지 못하면 집

으로 돌아오지도 말라고 단호하게 얘기하던 고

운(孤雲 최치원 선생의 호)의 아버지 대신 온갖

노고를 다하여 헌신적으로 유학 간 자식을 돌보

는 기러기 아빠들이 당연하다 내가 잘되면 그것

이 효도라고 생각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부모의

보살핌을 당연히 여기는 캥거루 같은 자식이 이

상하지 않고 차례(茶禮) 대신 외국여행이 부끄

럽지 않은 시대이다

고운(孤雲)은 우리 한문학의 시조로 추앙받고 있

는 위대한 인물이다 신라시대인 868년 12세에

당나라로 유학을 떠나 7년만인 18세의 나이에 당

나라 과거에 합격했다 고변(高騈)의 종사관으로

있을 때 반란을 일으킨 황소에게 보낸 「격황소서

(擊黃巢書)」는 특히 명문으로 이름이 높다

그의 많은 시문 중 당나라 관료로 재직할 때 쓴

「謝探請料錢狀(사탐청료전장 봉급을 미리 지급

해 주기를 청하는 글)」은 선생의 고향에 계신 부

모님을 그리는 마음과 효심을 볼 수 있는 감동

적인 글이다

lt중략gt 지금 신라 사신의 배가 바다를 건너

게 되었기에 차와 약을 사서 고향집에 편지와

함께 보내고자 합니다 곤궁한 사정을 아뢰니

바라옵건대 태위(太尉)께서는 부모를 봉양하

려는 마음을 헤아리셔서 3개월 치 요전(料錢)

을 미리 받을 수 있도록 특별히 허락해 주소

서 lt하략gt

18년이나 부모 곁을 떠나 봉양하지 못한 자신을

한탄하며 눈물로 호소한 간절한 그의 장문은 상

관 고변의 마음을 녹이기에 충분했다 고변은 고

운에게 좋은 차를 하사했다 하니 효성은 모든 이

의 바람이자 절대적인 목표인가 보다

신라 때 이미 차생활이 있었음을 알게 하는 사료

(史料)이기도 한 이 글이 lsquo어버이 날rsquo을 맞은 오늘

때마침 생각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역사적으로 차는 최고의 예물로 여겨져 왔다 유

비가 돗자리 판 돈을 모아 어머니를 위해 차를 사

는 이야기로 시작되는 삼국지에도 차는 아무나

먹을 수 없는 귀중한 약재요 최고의 음료로 여겨

진 것을 알 수 있다

시대마다 상류계층에서는 귀한 상대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었고 이로써 감사의 마음을 시로

표현한 차시(茶詩)를 낳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차시 속에는 선비의 정신과 우의 시대상 생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읽는 이에게 더 큰 감

동을 자아낸다

봄볕 같은 햇차가 싱그러운 5월 어린이 부모님

선생님 이웃에 대한 감사와 온정이 피어나는 푸

르른 계절에 차 선물로 마음을 표현해 보면 어떨

까 풀잎처럼 은은한 차향과 기품 있는 맛과 멋

은 옛 선비의 정취인 양 받는 이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할 것이다

박숙희의 茶이야기

감사의 선물 차

_ 한국차문화협회 충북지부 박 숙 희 회장

1_ 고운이 꽂은 지팡이가 자라 전나무가 되었다는 전설의 해인사 학사대(천연기념물 제541호) 2_ 「계원필경」 표지 3_ 고운의 글 lt진감

선사대공탑비gt 하동 쌍계사(국보 제47호)

1 2 3

40 SEJONG ECONOMY

골반이 과도하게 뒤로 굽은 경우 골반이 심하게 틀어져 있음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런

경우 대부분 골반이 뒤로 넘어가면서 꼬리뼈가 안쪽으로 휜 경우가 많은데 오늘 배울

동작을 통해 틀어진 골반을 바로잡고 안정된 자세로 교정해보고자 한다

발을 골반너비로 바닥에 붙이고 무릎을 구부린 채

타월을 잡고 천장을 보고 눕는다

스트레칭 하는 쪽 발의 발바닥 중앙에 타월을 걸

고 잡는다

마쉬고 내쉬는 숨에 아랫다리를 들어 발목을 가슴

쪽으로 당기면서 스트레칭을 해준다 이 동작을 8

회 반복한다

note 이때 허벅지가 너무 가슴 가까이 오지 않

도록 주의해야 하는데 이런 방법으로 스트레칭을

이어가야만 골반의 위치를 결정하는 근육 스트레

칭이 용이해진다

advance 다리가 유연한 경우 반대편 다리를 편 상

태로 스트레칭을 해도 무방하다

먼저 양팔을 어깨 너비로 양무릎은 골반 너비로 벌

리고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어 준다

그 다음 스트레칭 하는 쪽의 발을 앞으로 가져와

가슴과 허벅지 앞에 최대한 가까이 위치할 수 있

도록 해준다

마시고 내쉬는 숨에 스트레칭하는 쪽의 다리를 펴

면서 허리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유지하고 구부려진

다리의 무릎을 뒤로 펴준다

note 이때 스트레칭 하는 쪽의 골반을 약간 위

로 든다는 생각으로 둔부와 허벅지 뒤쪽의 근육이

스트레칭 될 수 있도록 해준다

네 발기기 자세에서의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 (Hamstring Stretching)

advance 손목이 불편할 경우 사진과 같이 주먹을

가볍게 쥐고 실시한다

note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 때 허리나 손목이 과도하게 꺾이거나 다른 관절들의 움직임이 너무 과하게 일

어나지 않도록 해야한다

하루필라테스

_ 청주 모던필라테스 김 현 화 원장

누운 자세에서의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 (Hamstring Stretching)

하루 필라테스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1

문화캘린더amp인물

찰리 채플린이 말했다 ldquo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

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rdquo라고 이 말은 다른 이

의 삶을 그저 멀리서 보았을 때 멋지고 아름다워 보일

지 몰라도 그 가까이에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 힘겨움

과 고난이 가득 숨겨져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

다 인간이 몸의 움직임을 이용해 감정과 의지를 표현

하는 행위 예술인 무용 30여년 간 무용 하나만을 바

라보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 비로소 지역을 대표하

는 무용단으로 자리매김한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리 단장을 만났다

세종시 유일한 전문예술가 단체이자 사회적기업인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창단 4년차에 접어든 이 무용

단은 설립 후 지금까지 무용 불모지와 같았던 세종 지

역에 새로운 문화예술장르를 알리고 발전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해 왔다 이러한 노력과 발전 가능성을 인정

받아 지난 2월 세종시 사회적 기업으로 고용노동부 인

증을 받았다 이 무용단은 세종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무용공연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세종시 예술인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및 예술 활동 지

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세종시 문화행사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무용공연을 선보이는 것 외에도 보육원

양로원 요양원 등지에서 봉사활동 및 무료 무용치료

를 병행하고 있다 또한 무료 강습 및 재능기부를 통한

예술인재 양성에도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을 이끌고 있는 유혜리 단장 그녀는

인터뷰 내내 시종일관 환한 미소로 지난 몇 년간의 힘

들고 어려웠던 시간을 회상하며 ldquo11살 때 시작한 무용

이 지금은 평생의 동반자가 되었다 무용이라는 예술

은 보여 지는 아름다움만큼이나 보이지 않는 고난이

많다 하지만 그 노력의 끝에는 항상 그에 상응하는

결실이 있다고 생각한다rdquo고 말했다 ldquo무용 뿐 아니라

복합장르를 수용한 융middot복합 예술을 매개로 독창적으

로 진취적인 문화예술 공연활동을 통해 지역예술무용

의 활성화 및 저변확대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하며 소

외계층과 취약계층을 비롯한 세종 지역민을 위한 문화

예술발전과 대중화에 앞장서겠다rdquo라고 유혜리 단장

은 덧붙였다 그녀의 시간에 비례하는 노력들이 지금

의 무용단 설립의 발판이 됐고 그 뜻을 함께 하는 전

문무용인들이 하나 둘 모여 이십 여명의 단원 결성으

로 이어지지 않았을까 무용단 그 자체로 자생력을 갖

기란 지역 사회에서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주)유혜리

세종무용단은 그 쉽지 않은 일을 스스로 이뤄냈다 단

원들 개개인의 역령강화를 통해 무용단이 더욱 발전해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단으로 활동하기를 기대해본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은 5월 25일 오후 7시 세종호수공원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에서 콜라보댄스 창작무용 꽃

흩날리다 地愛(지애) 화선무 지전amp소고 청천백일 등

다수의 작품을 선보인다 박지현 기자

유혜리세종무용단 유혜리 단장

「충북middot세종」 문화街 사람들

세종시 문화 캘린더 (5~6월) 청주시 문화 캘린더 (5~6월)

5월 25일 오전 11시 30분 정부세종청사 6동 대강당에서 박민근 작가의 lsquo열

린 북 콘서트rsquo가 열린다 이날 오후 7시에는 세종호수공원 무대섬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지고 같은 시각 세종예술문예회관에서 lsquo세종시 청

소년을 위한 열린콘서트rsquo가 진행된다

5월 26일 오후 1시 세종시 조치원읍 새내12길 일대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

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 lsquo2016 세종 길거기 공연rsquo이 오후 2시 고복자연공원 야외공연장에

서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 각각 진행된다

5월 29일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는 전통 타악그룹 굿의 lsquo희망을 두드

려라rsquo 공연이 펼쳐진다

다음 달 4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세종호수공원 방축천음악분수대에서

lsquo2016 세종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6일 오전 10시 청주 예술의전당 대middot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 lsquo제 17

회 청소년 孝한마음 축제rsquo를 개최한다

5월 22일~27일 예술의전당 소 전시실에서는 lsquo제 12회 충청북도 사진 대

전람회rsquo가 열린다

5월 27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매주 금요일 충북대 중문 창수광장공연장에

서는 lsquoART FOREST 충북대 중문 문화예술프로그램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청주 국민은행 앞 용두사지 철

당간 광장에서 lsquo청주 거리아티스트rsquo 공연이 열린다

5월 29일 오전 10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는 lsquo제 23회

박팔괘 전국학생국악대제전rsquo이 개최된다

_ 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 리 단장

42 SEJONG ECONOMY

알레르기 비염은 이물질이 다시 코 안으로 들어오면

발작적인 재채기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코막

힘 등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최근 미세먼지 대기

오염 등으로 알레르기 비염의 빈도가 증가 전 인구의

5~20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다 부모가 알레

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에는 그 자녀로 유전되는 확률

이 높아서 부모 중 한쪽에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

자녀가 비염을 가질 확률은 약 50 부모 모두 알레르

기 비염이 있는 경우 비염을 가질 확률은 75 정도다

비염의 진단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재채기 코막

힘 등이 발작적으로 아침에 나타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할 수 있으며 이비인후과

전문의와의 진료로 진단이 가능하다 소아청소년기에

는 집중력 저하로 학습능력을 떨어뜨리며 구강호흡

수면장애로 외모형성과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치므로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알레르기 비염이

의심되는 환자는 반드시 알레르기 검사를 시행해 원인

물질을 찾고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한다

치료는 크게 회피 요법 약물 요법 면역 요법 수술 요

법으로 나눌 수 있다 증상 조절을 위해 약물치료를 한

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잇지만 많은 환자들이 중요성

을 간과하는 치료 중 하나가 회피 요법이다 회피 요법

이란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항원을 피하는 것이다

아무리 국가대표 운동선수라도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

는 환자라면 꽃가루가 날리면 1분도 견디지 못하고 콧

물 재채기 등으로 제대로 경기를 할 수가 없을 것이

다 따라서 꽃가루가 원인 항원인 경우는 꽃가루가 많

은 지역에 가지 않도록 하고 꽃가루의 농도가 높을 때

가급적 창문을 닫고 외출을 삼가며 외출 시는 마스크

를 착용하고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동물이 알레

르기 비염의 원인인 경우는 동물과 접촉을 피하는 것

이 좋다 집먼지 진드기가 원인항원인 경우는 실내 환

기를 자주하고 실내에 일광이 잘 들도록 하거나 공기

조절기 등을 이용하여 실내 습도를 40~50 온도를

15도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비염은 완

치는 아니더라도 정복할 수 있다 알레르기 검사를 통

해 원인 물질을 확인 후 회피 요법을 철저히 하는 것

이 필요하다

비염의 증상이 있는 경우 약물 치료로 급성기를 조절

하고 만성 비후성 비염이나 코뼈가 휘어진 비중격 만

곡증을 함께 앓고 있다면 수술적 치료로 매우 좋은 치

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세종시는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인 만큼 육아로 힘

들어 하는 엄마들도 많은 도시다 세종시에 개원해서

처음 본 환자도 곧 돌이 되는 아들을 키우고 있는 젊

은 엄마였다 완연한 봄으로 들어서면서 한의원 앞 광

장에는 추워서 나가 놀지 못했던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힘차다 하지만 움직임이 많고 잘 넘어지는 아이들이

니만큼 엄마들의 손길이 더 바빠지는 것도 요즘이다

그래서인지 겨울보다 부쩍 손목의 통증을 호소하는 엄

마들이 늘었다 손목의 통증에는 많은 원인이 있지만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란 엄지쪽 손목 부위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통증 질환이다 손목 엄지쪽 삼

각 오목 부위는 엄지손가락의 움직임을 주관하는 몇

가지 힘줄이 분포한다 이 힘줄을 감싸고 윤활 역할을

하는 조직이 lsquo건초rsquo다 이 부위에 반복적인 자극에 의

해 염증이 생기면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보통 아이를

반복적으로 안아주거나 집안일을 심하게 하는 경우에

빈번히 발생한다

손목 건초염은 간단한 자가 진단법으로도 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그림과 같이 엄지를 다른 손가락속으로 말

아 쥔 다음 손목을 아래쪽으로 꺾는 방법인 Finkelstein

검사법이 있다 이때 심한 통증이 발생하게 되면 손목

건초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손목 건초염이 발생하면

통증과 함께 발진 부종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래서 그 부위를 살짝만 스쳐도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손목건초염은 재발하기 쉽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서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거나 냉찜질 혹은 온찜질 등

을 병행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치료방법으로 침치료 및 뜸치료 가열식 화침치료 봉

침 치료 등이 있다 특히 야간 통증이 심한 환자나 손

목 움직임의 제한이 많은 환자의 경우 빠른 회복을 위

해서 봉침 치료가 효과적이다

의학컬럼

메디컬럼

알레르기 비염에 관하여

세종동의보감

손목건초염

_ 청주드림이비인후과 김 민 상 원장

_ 박승룡한의원 박 승 룡 원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3

기업지원INFO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에서는 lsquo세종시 수출물류비(EMS) 지원사업rsquo 대상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31일까지고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지원내용은 국제특송(EMS) 연간 200만원 한도 내 일괄계약요금의

12 할인 또는 20 지원이다 20 할인은 예산 소진 시까지이며 12 할인은 올해 말

까지 지속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lsquo2016 국내 전시박람회 개별 참가지원 사업rsquo을 진행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2일

까지이며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등록되어 있고 중소기업 기본

법 제 2호 규정에 의한 중소 제조기업에 한 한다 지원내용으로는 전시박람회 부스임차

료 장치비 및 참가비의 70지원이며 한도금액은 150만원이다 단 기업별로는 참여횟

수를 3회로 제한한다 두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044-

863-3080~2)로 문의하면 된다

(재)세종지역산업기획단

세종지역산업기획단에서는 lsquo세종지역 기업지원서비스사업rsquo 수혜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6월 10일까지이며 모집대상은 세종 지역 내에 소재한 중소middot중견기

업으로 자동차부품 및 바이오소재 산업 전middot후방 연관 제품(기술)분야로 신청 가능하

다 신청방법은 세종지역산업기획단 홈페이지(httpwwwsjriaorkr)를 통한 신청서 양

식 작성 후 각 주관기관에 현장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lsquo2016년도 6개월 챌린지플랫폼 사업rsquo 지원대상을 모집한

다 접수기간은 오는 8월 말까지며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준비하는 예비창업자 및 (아이

디어 신청일 기준) 창업 1년 이내 기업이 모집대상이다 신청 방법은 세종창조경제혁신

센터 방문 접수(혁신센터별 PD 전담) 또는 창조경제타운(wwwcreativekoreaorkr)을 통

한 아이디어 등록을 통해 가능하다

KCCI Signature System

국문좌우조합 영문좌우조합

국문상하조합 영문상하조합

44 SEJONG ECONOMY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 진흥공단은 lsquo내일채움공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

간은 상시 가입기간은 최초 5년이다 재가입시 3~5년 사이 선택이 가능하

다 가입기업은 최소 5년간 2000만 원을 수령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채

움공제 홈페이지(wwwsbcplanorkr) 참고

중소기업청

증소기업청은 lsquo001 중소기업 국제전화 요금 할인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

집한다 대상은 중소기업청장의 추천으로 해외진출 하는 기업 또는 해외진

출을 희망하는 기업이다 가입기간은 상시이다 할인제에 가입한 기업은 kt

표준요금대비 평균 68를 할인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 수출지원센

터 홈페이지(wwwexportcentergokr) 참고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lsquoLG 생산기술 서포트존rsquo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

대상은 공장을 신규 설립하거나 이전하는 업체 또는 초기 제품개발 등의 검

토가 필요한 업체이다 모집기간은 상시이다 자세한 사항은 창조경제 혁신

센터 홈페이지(cceicreativekoreaorkrchungbuk) 참고

충북 테크노파크

충북 테크노파크는 lsquo제13회 충북중소기업대상rsquo에 참가할 중소기업을 모집한

다 신청 대상은3년 이내 도내 본사 또는 사업장 및 최근 2년간 재무제표 제

출이 가능한 기업 등이다 신청은 기간은 오늘 23일부터 7월 22일 까지이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cbtporkr) 참고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5

기업동향

SK하이닉스(청주시 흥덕구) SK하이닉스는 19일 금

강유역환경청이 주관하는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행사에

참여했다 속리산국립공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SK

하이닉스 직원들은 돼지풀 애기수영 등 생테계 교란식

물을 제거했다

메타바이오메드(청주시 흥덕구) 오송에 본사를 두고

있는 치과재료 제조업체 메타바이오메드가 지난 4개월

간 시가총액 증가율 부문에서 438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5일에는 치과용 기자재를 3년간 375만달러(45억

원)에 이란에 수출키로 했다

크로바하이텍(청주시 흥덕구) 크로바하이텍은 지난

18일 현대모비스와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크로바하

이텍은 현대케피코를 통해 중국 공장 품질인증(SQmiddot-

Supplier-Quality Mask)과 차량용 전원 부품 샘플을 오

는 10월까지 제출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기

존에 양산 중인 자동차용 부품부터 하이브리드 및 전

기차 부품 등에서 올 하반기부터 수익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청주시 청원구) LG생활건강이 과거 판매

했던 가습기 살균제를 두고 불거진 논란에 해명했다 LG

생건은 19일 해명자료를 내고 지난 1997년 시판한 119가

습기 살균제에 포함된 화학성분인 lsquoBKC(염화벤잘카늄)rsquo

가 독성물질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을 두고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화전자(청주시 청원구) 지난 2월 10일 개성공단이

전면 폐쇄돼 입주기업들의 피해가 막심한 가운데 개성

공단에서 휴대전화 부품 등을 생산한 자화전자는 82억

원의 손실을 보고 보험금 50억원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녹십자(청주시 청원구) 녹십자가 1969년 창립 이래 처

음으로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 발행

예정액의 5배가 넘는 기관투자가 수요가 몰리며 흥행을

기록했다 녹십자가 오는 26일 10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3년물 500억 원

모집에 4100억 원 5년물 500억 원 모집에 1600억 원의

투자 주문이 들어왔다

원익머트리얼즈(청주시 청원구) 원익머트리얼즈는

올 1분기 매출액 461억 원 영업이익 63억 원을 기록했

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3

73씩 증가한 수치다

어보브반도체(청주시 청원구) 청주 오창과학산업단

지에 본사를 둔 어보브반도체는 다채널 전류 구동 장치

및 방법 관련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지난 18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ldquo다채널 제어 회로를 MCU에 집적하여 자가

보정이 가능한 LED Motor 등의 고효율 다채널 정전류

구동 MCU 제작에 활용할 예정rdquo이라고 설명했다

네패스(음성군 삼성면) 네패스는 올해 1분기 실적공

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610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 당

기순이익 흑자전환을 실현하며 전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

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간 어려움을 겪었던 자회

사들의 실적 개선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패스는 웨이퍼레벨패키지(WLP) 기반의 시

스템반도체패키징 업체로서 WLP FOWLP(팬아웃WLP)

등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글로벌패키징 업체들과 견

주는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신성솔라에너지(증평군 증평읍) 태양광 전문기업 신

성솔라에너지가 주력 고객사의 파산 위기 속에서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지난 1분

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한 50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17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29억 원으

로 262 급증했다 회사 측은 ldquo공장 가동률이 올라가면

서 매출이 늘고 제조 원가와 고정비 부담은 떨어지는 선

순환 과정 중에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충북지역 상장사 동향

46 SEJONG ECONOMY

Page 7: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pdf.seenews365.com/1/101.pdf · 2016-07-13 · 창간기획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 08 드라마 같은 ktx오송역 유치, 12년의 유치

창간기획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_ 1

드라마 같은 KTX오송역 유치

충북이 호남고속철도 KTX오송역을 유치하기까지는 넘어야 할 고비가 많았

다 그야말로 한편의 드라마였다 충북이 본격적으로 유치활동을 벌인 것은

지난 1993년 8월 정부가 호남고속철 건설 계획을 발표하면서부터다

호남고속철도는 지난 1987년 12월 13대 대통령 선거공약으로 제시되면서

계획됐다 1995년 10월에는 호남고속철도 기본계획이 수립됐다 충북은 그

해 11월 4일 호남고속철도분기역 오송 유치 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출발은 순조로웠다 지난 1989년부터 경부고속철도 오송역 유치운동을 펼

친 충북도와 시민단체 임광수 임광토건 회장을 중심으로 한 재경 충북협회

등은 KTX오송역을 유치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충북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공감대를 모았다 위기가 닥친 것은 1999년 12월이었다 정부가 발표한 4차

국토종합계획안 국가 기간 교통망계획에 호남고속철 분기역으로 충남 천안

을 암시하는 표기가 들어 있었던 것이다 도와 유치위는 건설교통부에 문제

를 제기했고 ldquo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rdquo는 답을 받았다 한숨 돌린 도와 유

치위는 2001년 5월 분기역 선정을 위한 재용역에 착수했다

시련은 또다시 찾아왔다

2003년 7월 재용역에 대한 최종 공청회에서 천안이 오송보다 유리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다 또 호남고속철은 복복선으로 만들겠다는 방안이 나

오면서 유치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당시 도는 국토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라도 분기역은 신행정수도 입지와 연계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복복선으로 건설할 경우 천문학적인 예산이 투입될 수밖에 없다는 반

경부고속철과 호남고속철의 본격적인 분기역 역할을 맡은 오송역은 충북 경제

를 넘어 신수도권의 교통과 물류 중심지로 변화하고 있다 오송역은 KTX 경부고

속철도와 연계한 환승 기능과 영middot호남 충청권 수도권을 잇는 lsquoY자형rsquo 철도 교

통망으로 구축됐다 더 나아가 동북아 경제권 통합과 함께 러시아 유럽 연결 교

통망 구축을 위한 발판이 되고 있다 세종경제뉴스는 충북의 미래 먹거리 사업

으로 뜨고 있는 오송역의 어제와 오늘 미래를 조명한다

드라마 같은 KTX오송역 유치 12년의 유치 운동국책기관 오송 이전도 lsquo신의 한수rsquohellip 오송역 역할론 lsquo부상rsquo

_ 오송역은 KTX 경부고속철도와 연계한 환승 기능 및 영middot호남 충청권

수도권을 잇는 lsquoY자형rsquo 철도 교통망으로 구축됐다

08 SEJONG ECONOMY

박 논리를 집중 부각시켜 반대 논리를 냈다

충청권 지자체 과열 경쟁hellip 분위기 lsquo냉랭rsquo

그러는 사이 신행정수도로 똘똘 뭉쳤던 충청권에는 냉기가 흘렀다 당시 경

부고속철도에서 호남고속철도가 갈라지는 분기역 후보는 충남 천안과 충북

오송 대전 등 3개로 압축된 상태였다 이를 놓고 충청권 3개 시middot도는 이를

놓고 첨예한 대립을 보였다 지난해부터 신행정수도 공조를 위해 경쟁을 자

제해 왔었지만 충남middot북 등 광역지치단체와 의회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유

치전이 벌어졌다

충북도와 충북도의회는 지난 2005년 1월 한나라당의 오송역 분기안 지지발

언을 환영하면서 본격적인 유치 활동을 펼쳤다 당시 한나라당 대표였던 박

근혜 의원 등 지도부는 충북을 찾아 오송역 신설을 지지한다고 입장을 밝

힌 상태였다

당시 충북도의 주장은 이랬다 KTX오송역이 유치되면 행정수도 건설에 가

장 가깝고 충북선과 경부선이 함께 X자형 철도망을 구축해 국토 균형 발전

에 가장 유리하다는 주장이었다 특히 인구 50만 명의 행정수도가 공주middot연

기에 건설되면 전국적인 접근성을 높이고 실질적으로 운송 수요도 가장 많

다는 입장이다 같은 기간 충남도와 충남도의회도 특위를 구성하고 건교부

를 직접 찾아가 ldquo천안 분기역이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한 최적의 노선rdquo이라며

피력했다 충남도의회의 경우 광주지역을 찾아 천안입지를 강조하자 광주

구청장협의회는 lsquo호남고속철 분기역을 충남 천안으로 해달라rsquo는 내용을 담

은 성명서를 내는 등 지역간 갈등이 극에 달했었다 대전시의회는 호남지

역 지자체를 돌며 대전유치를 홍보하기 위한 자전거 투어를 마친 상태였다

오송역 유치 확정hellip 12년간의 유치 운동

우여곡절 끝에 지난 2005년 6월 30일 호남고속철도 분기역으로 오송역이

확정됐다 12년간의 유치 활동이 빛을 보는 순간이었다 충북도와 지역 정가

는 만세를 불렀다 당시 충북도지사였던 이원종 대통령 비서질장은 한 언론

매체를 통해 ldquo유치활동은 태산준령을 수없이 넘어온 장편의 드라마였다rdquo며

ldquo대한민국에서 접근성이 가장 뛰어난 지리적 위치를 충분히 살려 세계 속에

충북을 부각시킬 철의 실크로드가 될 것rdquo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원종 지사를 비롯한 도청 간부들과 한나라당 소속 정치인들은 같은

당 소속 광역단체장들을 만나 오송역 유치에 힘을 실어줄 것을 부탁했다

이 지사와 다른 당이었던 열린우리당 소속 도내 정치인들도 호남지역 등을

잇따라 방문했다 충북의 지지기반을 넓히기 위한 조치였다 청주상공회의

소 등 경제단체들도 힘을 실었다 글 이주현 기자middot사진 김승환 기자

ldquo오송역의 새로운 변신 기대하셔도 좋습니다rdquo - 이두희 역장

충청권 최대 역사 규모를 자랑하며 충북과 세종을 잇는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오송역 그곳의 수장 이두희 역장을 만났다 21년을 거슬러 1995년

철도청 기획관리실 근무를 시작으로 코레일과 인연을 맺은 그는 포항역장 역

임하고 지난 해 7월 오송역의 새로운 역장으로 부임해 이곳을 책임지고 있다

올 한 해 크고 작은 철도 사고가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이로 인해

코레일에 대한 국민들의 시선이 곱지는 않다 이 역장은 최근 국민들을 불안

에 떨게 했던 철도 탈선 사고 등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직원들에게 안전강

화를 매일 같이 지시 한다 ldquo사고란 것은 복합적인 원인으로 인해 벌어지는 것

이다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늘 안전구호를 제창하고 안전에 관련된 것

은 어느 것 하나 허투루 보지 않고 안전지침을 잊지 않아야 한다rdquo라며 그의

안전철학을 강조했다

얼마 전 오송역을 찾은 외국인은 신속하고 정확한 그리고 친절한 코레일의 서

비스를 경험했다고 한다 이 역장은 ldquo외국인이 기차에 지갑을 두고 내린 일이

있었다 코레일의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해 부산행 KTX열차에서 승무원들이 두

번 세 번 좌석을 살펴 지갑을 찾아 그 다음 역에서 서울행 KTX열차를 이용해

돌려준 사례다 코레일 직원들의 단합 단결이 없었다면 그러한 서비스 제공이

불가했을 것이다 이 사례는 해당 외국인 뿐 아니라 우리 오송역 직원들에게도

흐뭇한 경험으로 남아있다rdquo라고 이야기했다

이 역장은 오송역의 발전방향에 대해 ldquo오송역을 문화 예술 편의시설이 공존하

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고 싶다 또한 이용객들의 니즈를 충분히 충

족시킬 수 있도록 기반시설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기능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멀티플렉스 공간으로 오송역의 정체성을 확립을 위한 선택과 집중에 힘쓸 것

이다rdquo라고 답했다 박지현 기자

따뜻한 정이 오가는 오송역에서 만난 사람들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09

이용객 매년 증가hellip 올해 말 500만 명 예상

오송역에 따르면 지난 2011년 120만명이던 오송역 이용객 수는 2012년 150

만명 2013년 230만명 2014년 291만명으로 매년 늘었다 호남고속철도가

개통한 지난해 이용객 수는 412만명으로 집계됐다 호남고속철도 개통 전

후를 비교하면 이용객 수가 42나 늘어난 셈이다 이같은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여 연말까지 5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오송역 정차 횟수도 크

게 늘었다

정차 횟수는 호남고속철도 개통 전인 2011년에는 67회 2012년 86회 2013

년 89회 2014년 93회 2015년 148회로 매년 증가했다 호남고속철도가 개

통한 지난해에는 147회 올해 3월 기준으로는 124회의 정차 횟수를 기록했

다 KTX역 이용객 순위로는 전국 46개 역 중 9위에 해당한다

10여 년전만해도 철도교통의 사각지대로 철도이용객이 타 시middot도에 비해 상

대적으로 많지 않던 충북이 이젠 철도교통 중심지가 됐다는 게 충북도 안팎

의 평이다 오송역 이용객 급증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 인구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데다 올 연말 개통 예정인 lsquo수서~평택rsquo

수도권고속철도와 2018년 준공되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광주송정~

목포)구간이 마무리되면 운행횟수가 크게 늘어날 게 예측되기 때문이다

또 오송역 주변에는 오는 2018년 완공예정인 국내 유일의 철도종합시험선

로 철도완성차 안전시험 연구시설 등과 연계해 철도산업 육성의 메카로 조

성되고 있다

이용객 연 500만명 돌파 전망

호남선 개통 오송역 ldquo업그레이드rdquo를 이끌다운행횟수 전국 46개 역중 9위hellip 이용객도 lsquo만족rsquo

_ 지난해 호남고속철도의 개통으로 오송역은 국가고속철도망 X축의 중

심으로 떠올랐다 사진은 호남선 열차가 출발한 직후의 모습

창간기획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_ 2

10 SEJONG ECONOMY

이용객이 느는 청주국제공항의 관문역 역할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오송역은 2010년 11월 1일 개통됐으며 그해 하루 평균 이용객은 2772

명이었다 지난해 하루 평균 이용객은 1만 3500명으로 집계됐다

분기역 효과 lsquo톡톡rsquohellip 전국 2시간 생활권 형성

이처럼 오송역 이용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은 분기역 효과 덕분이다

KTX를 타고 lsquo오송~여수rsquo간 2시간 30분이면 주파한다 기존 열차보다 1시

간 30분이상 빨라지는 등 전라권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됐다 서울은 40분

이면 충분하다

특히 세종시 관문역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 오송역에서

세종시까지는 10분대로 주파할 만큼 가깝다 이렇다보니 lsquo중앙부처 공무원

역rsquo으로 불릴 정도다

세종시민들은 물론 청주시민들의 이용도 더욱 활발해졌다 청주 오창에 거

주하는 김모씨(39)는 ldquo사업차 여러 곳으로 발길을 옮길 때가 많은데 오송역

은 KTX는 물론 일반 열차도 이용 가능해 선택의 폭이 넓어 좋다rdquo고 말했다

세종시 공무원 이모씨(39)는 ldquo한 달에 한 두번 정도 출장을 다니는데 오송역

은 지역 접근성이 용이해 이용에 큰 어려움이 없다rdquo고 말했다 김승환 기자

오송역 범죄예방 우리가 책임진다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 오송센터

지난 해 6월 오송역에 철도 안전 지킴이 국토교

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 오송센터(사진 왼쪽부

터 최세봉 센터장 김정봉 주무관)가 문을 열었

다 해마다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는 오송역 그리

고 그곳의 범죄예방을 담당하는 철도특별사법경

찰대 오송센터 이고 최세봉 센터장은 ldquo가장 인상에 남는 승객은 바로 며칠 전

귀가조치를 도왔던 중국인이다 50대로 보이는 이 외국인은 일행과 함께 오송역

을 찾았으나 대열에 합류하지 못하고 낙오된 채 기차 선로 변을 서성거리다 철

도특별사법경찰대에 인계됐다 통역을 동반해 일행을 찾아주려 노력했지만 온

전치 못한 정신과 특정지역 중국어를 사용하는 터라 어려움이 컸다 다행히 인터

넷 통역기를 이용해 중국의 가족들과 어렵게 연락이 닿았고 가족들을 통해 한국

에 있는 지인과 다시 연락을 취해 안전귀가를 도왔다rdquo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 날

중국인을 일행에게 인계하기까지 12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최 센터장을 비롯해

모든 대원들이 합심해 그 외국인을 도왔다고 한다 ldquo앞으로도 이용객들이 안심하

고 오송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rdquo고 오송센터 최세봉 센

터장은 마지막 말을 전했다

(주)스타벅스커피코리아 점포개발팀 한영석 과장 - 천안시 거주

오송역에서 만난 한영석 과장은 업무차 KTX를 이용

하는 고객이다 거주지는 천안이지만 충청권역 점

포 관리를 위해 KTX를 타고 오송역을 자주 찾는다

ldquo업무차 세종시와 천안을 오갈 때마다 오송역을 이

용한다 출middot도착 시간이 정해져 있는 KTX를 이용

하는 덕분에 철저한 시간관리가 가능하고 단 시간에 원하는 지역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오송역에서 BRT를 이용해 세종시로 이동해 업무관련 미팅

을 진행하고 있다 오송역은 역사가 깨끗하고 시야가 탁 트여있어 이곳에 오면

기분이 좋아진다 또한 최근 정부청사 이전으로 노선이 증편되어 KTX 운행이

이루어져 이용자로써 매우 만족한다rdquo고 말한 뒤 ldquo하지만 역사가 큰 만큼 동선

이 길고 역사에서 외부로 나가는 출구 표시는 명확하지만 외부에서 역사로 들

어오는 입구 표지판이 부족해 약간의 아쉬움이 있다rdquo고 말했다 박지현 기자

따뜻한 정이 오가는 오송역에서 만난 사람들

_ 오송역 인근에 위치한 BRT 버스의 모습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11

KTX오송역의 개통은 그동안 침체됐던 지역 경제발전의 전환점이 됐다

먼저 lsquo교통의 오지rsquo로 불렸던 충북에 KTX역이 설치됐다는 것만으로도 지

역에서는 큰 이슈였다 이 역은 당시 청원군 강외면 봉산리 부지에 신설됐

다 이 역은 총 276억 원을 들여 지난 2008년 6월 착공했다 규모는 지하 1

층 지상 3층에 연면적 2만65 주차대수 900대 4홈 10선으로 조성됐다

경부선은 상middot하행선이 요일에 따라 각각 하루 17~21회씩 호남선은 상middot

하행선이 각각 4회씩 정차했다 또 서울역까지는 40여분 부산역까지는 100

분 안에 갈 수 있어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만들었다

좀 더 자세히 보면 서울과 오송역의 거리는 1243 KTX 개통 전 새마을

호를 타고 이 거리를 간다면 약 1시간 15분의 운행시간이 소요됐다 KTX가

오송역에 서면서 약 35분이 단축된 셈이다 이는 침체일로에 있는 충북선을

대폭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4월에는 호남고속철도

lsquo오송~광주 송정rsquo 구간이 신설됐다 길이는 1823 이로써 서울sim광주 간

운행시간이 기존 2시간 30분에서 1시간 32분으로 단축됐다

국책기관 오송 이전도 lsquo신의 한수rsquohellip 오송역 역할론 lsquo부상rsquo

KTX오송역 역할론이 부상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로 국책기관의 오송

이전이 꼽힌다 오송에는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본부 한국보건

산업진흥원 등 6대 국책기관이 자리잡고 있다 게다가 세종 정부청사와도

BRT 버스로 연계돼 2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하다 정부 행정부처에 밀접한

연관 관계를 맺고 있는 이들 공공기관의 임직원들의 최근 빈번하게 KTX오

송역을 이용하고 있는 이유다

경부고속철도의 중간역으로 끝날 뻔 했던 오송역이 경부 및 호남고속철도

가 교차하는 국내유일의 분기역으로 세종시의 관문역으로서의 역할이 부여

된 만큼 오송역이 국토균형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 도민들

의 관심이 필요한 때다

KTX오송역 신설 lsquo교통의 오지rsquo 충북의 경제발전 lsquo전환점rsquo

_ 오송역 열차 승강장 전경

창간기획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_ 3

12 SEJONG ECONOMY

너도 나도 유치운동hellip 국립철도박물관 오송 유치 lsquo빨간불rsquo

국립철도박물관 유치에 빨간불이 켜졌다 당초 청주 오송과 경기 의왕 등 2

곳만 2014년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국립철도박물관 건립 기본구상 연구에서

최고점을 받아 2파전이 예상됐지만 각 지자체가 미비한 자료를 보완해 유

치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철도박물관 유치를 신청한 지자체는 청주 오송과 대전 세종 부산 울

산 경기 의왕 강원 원주 경북 포항 경남 창원 전북 군산 전남 나주 등 11

곳이다 청주시는 흥덕구 오송읍 KTX오송역 주변에 국립철도박물관을 유

치하기 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다

철도박물관 오송 유치 위한 범시민운동 전개

먼저 시는 국립 철도박물관의 오송 유치를 위한 조직을 구성해 범시민운동

을 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지난달 28일 충북개발연구원과 건축협회 관계자

시 공무원 등 10명이 참여하는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철도박물관 오송 유치

를 위한 논리개발에 들어갔다 19일에는 도시계획 분야 교수와 연구원 문

화계 관계자 오송지역 주민 대표 지방의원 등 20여 명으로 구성된 자문위

원회를 출범시켰다

이어 26일에는 청주지역 각계각층 인사 200여 명이 참여하고 이승훈 청주

시장과 시민대표가 공동 유치위원장으로 한 유치위원회를 발족 철도박물

관 유치운동을 본격화한다 유치위원회는 오는 6월 말까지 40만 명의 서명

을 받아 국토교통부와 청와대 국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 국토교통부는

물론 철도박물관 선정에 영향력 있는 인사들을 대상으로 오송의 입지 여건

이 우수하다는 것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이날 KTX오송역 광장에서는 시민

20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시민결의대회가 열린다

청주시 관계자는 ldquo청주공항 KTX를 이용하면 오송은 전국을 2시간 이내에

연결할 수 있으며 청주 세종 대전을 포함해 400만 명이 거주하는 신수도권

의 관문rdquo이라며 ldquo접근성 연계성 경제성에서 좋은 여건을 갖춘 오송에 최적

지라는 점을 적극 홍보할 것rdquo이라고 말했다

철도박물관 오송 최적의 장소

이렇듯 국립철도박물관 유치는 오송의 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첫 번째 과

제로 꼽힌다 KTX세종역 신설 논란과 같이 오송역의 기능을 약화시키는 외

부 위협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는 탄탄한 경쟁력이 담보된 도시 자생력을

확보해야 한다 이 같은 측면에서 철도박물관은 오송의 정체성과 위상을 확

립할 시설로 인식된다

국립철도박물관은 부지 비용을 빼고 1000억 원의 예산이 드는 대규모 프로

젝트다 경제 활성화와 지역 브랜드 제고를 위한 시설로 각광받고 있어 전

국 지자체가 탐을 내고 있는 부분이다 특히 국토교통부는 장래 시베리아횡

단철도(TSR)middot중국횡단철도(TCR)와 연결되는 lsquo철도시대rsquo를 대비한 철도박

물관 조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청주시가 제시한 오송 철도박물관 후보지는

KTX오송역 주변 7만2000다 국middot공유지가 72를 차지한다 사유지 매

입비용은 100~120억 원으로 예상된다

국립철도박물관 부지로 오송이 적합한 이유는 여

러 가지다 먼저 철도종합시험선로를 비롯해 철도

차량 시험과 인증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철도완성

차안전연구시설도 입주해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오송 시설장비사무소에서는 고속철도 홍보관 무

가선트램시험선과 자기부상열차시험선 등 각종 철

도시설 장비가 운영된다 철도박물관 관람과 오송

궤도기지의 다양한 철도시설을 함께 견학하는 연

계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주공항과

연계해 전국을 2시간 내 생활권으로 만들었다는 점

도 호재로 꼽힌다

경제성도 충분하다 오송의 배후도시는 세종 대

전 천안 아산 공주 보은 증평 진천 등이다 세

종 BRT와 대전 KTX투어를 연계할 수 있는데다

충청권의 상생발전을 이끌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무엇보다 오송 유치의 당위성은 국가 균형발전이

라는 측면에서도 설득력을 얻는다 이주현 기자_ 오송역 인근에 위치한

청주시 관광안내도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13

프라임인터뷰

2016년 행복도시 건설 2단계가 시작됐다 올 한 해 행복청의 역점 추진

사업은

행복도시 건설 2단계가 시작되는 첫 해를 맞아 올해는 지금까지 성

장추세를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도록 새로운 도시 성장 동력 확보와 함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가는데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무엇보다

도 올해에는 4생활권에 조성중인 산학연클러스터를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

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고려대 카이스트 등 우수대학 및 첨단기술 중

심의 강소기업에게 금년 중 토지 공급을 추진하고 신생middot벤처기업이 부담

없이 입주할 수 있는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와 다수의 대학이 교육middot지원

시설을 함께 사용하는 공동캠퍼스 건립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또한 행

복도시를 친환경 에너지 특화도시로 만들어 가기 위해 공공middot민간 건축물

에 신재생에너지 도입을 확대해 무공해 에너지가 자급되는 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태양광의 확대 도입을 위해 주차장 저류지 근린공원

등 도시 곳곳에 시민편익과 디자인이 가미된 태양광발전시설을 확충하고

탄소 제로형 에너지시범마을 및 숲 유치원 등도 조성해 대한민국의 친환경

수도로 건설해 나갈 계획이다

국립박물관단지 조성사업 개관시기와 추진내용은

행복도시의 문화 인프라를 구축하고 도시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올

해 국립박물관단지의 단계적 조성에 착수할 예정이다 전체 사업부지 19만

중 우선 1단계사업으로 75만에 어린이박물관 디자인박물관 디지털

문화유산영상관 도시건축박물관 국가기록박물관 등 5개 박물관을 건립하

고 2단계로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 및 민간시설로서 자동차박물관 등을 유

치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1단계 사업은 지난 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고 올해부터는 마스터플랜 수립 및 기본설계를 착수하여 2023년까지

사업을 완료하고 2단계 사업인 국립자연사박물관은 올 1월 예비타당성조사

를 신청해 타당성이 확보되면 본격적으로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7년 후

미국 워싱턴DC의 스미스소니언박물관 독일 베를린의 박물관 섬 오스트리

아 비엔나 뮤지엄쿼터스 등 세계적 문화단지와 같은 대단위 문화시설을 행

복도시에서 직접볼 수 있고 체험하게 될 것이다 전체 국립박물관단지 조성

사업이 완공되면 행복도시에서 우리민족문화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 눈

에 볼 수 있고 우리 문화의 가치에 대한 자긍심과 미래비전을 국민 모두가

공유하게 될 뿐 아니라 우리나라와 행복도시를 대표하는 문화랜드마크로서

도시의 가치와 품격을 한 층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주택공급 목표와 과잉 공급논란이 적지 않은데 이에 대한 입장은

올해 주택시장은 가계대출 규제 금리인상 가능성 및 공급과잉 등으

로 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지만 행복도시는 사정이 다르다 상반기 중 해당

지역 우선대상 비율을 축소 및 거주기간 완화 등을 통해 세종시 외 지역에서

도 분양을 받기 쉽도록 공급대상을 확대할 계획에 있어 수요층은 더욱 두터

성장하는 꿈의 도시 lsquo행복한 세종시rsquo를 그리다행정복합중심도시건설청 이충재 청장

세종시 내 국가가 직접 재원을 투입하고 도시계획을 수립해 국토의 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행정 기능을 이전하는 국책사업인 행복도시 신설 그리고 이

를 수행중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2016년 도시의 자족기능을 유치해 핵심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도시브랜드 가치를 향상을 목표로 행복도시 건설 2단계가 시작

됐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이야기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이충재 청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들어보았다

_ 이충재 행복청장이 올 한 해 행복청의 역점 추진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14 SEJONG ECONOMY

워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전기관 중 주택 미확보 및 4단계 이전공무원

산학연클러스터 과학벨트와 세종시 산단 종사자 등 실수요가 충분한 상황

이다 행복도시는 개발계획에 따라 2020년까지 30만 명의 인구유입을 위해

12만호 주택을 건설해 입주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middot기

업middot대학 등을 지속 유치 중이며 유치 기업 등의 종사자 주거안정을 위해

2016년 2017년에 각각 2만호를 공급하고 매년 입주수요를 감안하여 주택

공급량을 조정할 예정이다

세종시 4-2생활권에 도시첨단산업단지(산학연 클러스터가)조성과 관련

된 계획은

산학연 클러스터 내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된 lsquo세종테크밸리rsquo 산업

용지를 지난 2월 25일 공급 공고했다 현재 약 200여개 이상 기업이 세종

테크밸리 입주의사를 보이고 있으며 약 3개월의 입주신청기간을 거쳐 오

는 6월까지 1차 입주기업 선정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더불어 창업 기술

개발 시장개척에 필요한 기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행복청과 세종

시 KAIST가 협업하여 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를 올해 착공해 2018년 준

공 예정이다 또한 맞춤형 인재육성 RampD 지원에 효과적인 산학융합지구

지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대학들의 재정난과 대학구조개혁 영향에 따른 어

려운 유치여건을 극복하고자 공동캠퍼스 건립을 올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

고 있다 이밖에도 해외투자유치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되어 있는 코

트라(KOTRA) 와의 협업을 확대해 미국 일본 지역의 기업 대학을 대상으

로 하는 투자유치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행복도시 건설 1단계가 완료에 대한 자체적인 평가를 한다면

행복도시는 2030년까지 인구 50만의 자족도시 완성을 목표로 3단계

로 도시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해 까지는 1단계로서 정부청사 이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주택middot교통middot편익시설 등 도시 인프라를 차질 없이

구축하면서 도시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우선 2012년부터

14년까지 3년에 걸쳐 36개 중앙행정기관 및 14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대규

모 이전을 차질 없이 완료했으며 이전 공무원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

도록 조기 정착에 대한 지원도 아까지 않았다 현재까지 8만호의 주택공급

과 함께 도로middot공공시설 등 각종 기반시설의 적기구축과 대형마트 병middot의

원 등 필수 편의시설을 중심으로 다양한 업종이 행복도시 내 입점하면서 도

시는 빠르고 내실 있게 안정화 되어가고 있다고 본다 상업middot공동주택middot공

공건축물 등 공공middot민간부문에 설계공모를 적용해 특색 있는 건축물이 건립

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교량 등 주요 공공시설에도 디자인 특화 첨단기술

도입 등을 통해 도시 기반시설이 질적으로 향상되었으며 국내middot외에서 많

은 분들이 찾아오는 새로운 도시개발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러한 다각

적인 노력을 통해 도시가치를 향상시키는데 일조했다

끝으로 향후 계획 및 지역민들에게 전할 당부의 이야기가 있다면

행복도시는 하나의 새로운 신도시를 건설하는 것이 아니라 국토의 균

형발전과 국가 경쟁력 제고를 이끌고 대한민국 도시건설의 새 역사를 만들

어 가는 도시가 되어야 한다고 본다 행복도시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지금 추진하고 있는 도시특화를 더욱 확대middot발전시켜

행복도시만의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다행복도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품격과 가치를 갖춘 명품도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

을 다하겠다 박지현 기자

_ 행복도시 4-2생활권 산학연 클러스터 단지 조성에 대해 설명하는 이충재 행복청장

_ ldquo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 품격과 가치를 갖춘 명품도시로 발전시키겠다rdquo며 포부를 밝히는 이 청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15

경제포커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규제개혁을 통해 지역을 발전

시키겠다는 다양한 정책들이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

다 그중에서도 좀 생소한 표현의 규제 프리존이라는

신조어의 등장이 눈여겨 볼만 하다 lsquo2016년 경제정책

방향rsquo에서 신성장산업 기반 구축과 지역경제발전이라

는 lsquo두 마리 토끼rsquo를 한꺼번에 잡겠다는 구상에서 출발

한 정부의 핵심 산업육성정책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ldquo기업의 실질적 규제 체감도를

제로 수준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rdquo라고 한다 그동안

비수도권에서 줄기차게 요구했던 수도권을 제외한 비

수도권의 발전전략 마련 요구에 정부가 답한 모양새

를 보였지만 규제 프리존 특별법이 19대 국회에서 좌

초될 운명에 처해 있다고 한다 왜 그럴까 이유는 간

단하다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불통형 국정운영의 결

과이다

규제 프리존특별법(안) 처리에 여야가 원칙적으로 합

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졸속 입법이라는 비판에 직면한

것이다 규제 프리존특별법이 공청회조차 거치지 않은

졸속입법인 데다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한 지역 반발을

무마하기 위한 정책이라는 의심을 사게 된 것이다 또

한 뭐가 급한지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졸

속으로 추진하다 보니 전략산업을 나눠주기 식으로 선

정하고 유사 중복사업이 적지 않아 제도 도입이 가능

할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과 비판이 제기되는 것이다

특히 지역특화산업정책이 정치논리에 따라 남발되다

보니 국가사업간 중복은 물론 지역별로도 충돌하는

등 부작용이 우려를 넘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얼마

전 충북도에서도 화장품산업 프리존 내 법인의 이middot미

용업 진출을 허용하는 내용에 대해 이middot미용업체 반발

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른바 있다 그동안 수도권 규제완

화가 수도권과 비수도권간의 갈등을 증폭시켰다면 규

제 프리존 정책은 지역 내에서의 갈등을 촉발하는 모

양새를 보이고 있다

또 다른 이유는 규제를 해소해 지역별 특화산업을 육

성하겠다는 제도의 도입 목적과 취지에도 불구하고 경

기 동북부 낙후지역개발을 검토 과제로 끼워 넣는 등

정책추진 자체에 대한 논란을 초래했고 수도권 규제

완화를 위한 전 단계 조치라는 비판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박근혜 정부는 이미 규제 프리존 외에도 광역경제권거

점지원사업 지역특화발전특구사업 등 비슷한 성격을

갖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러나 특정지역을 중심으로 자유무역지역 외국인투자

지역 산업단지 첨단복합단지 연구개발특구 경제자

유구역 등 지역경제 활성화사업이 중복 지정됨으로서

성과는 없는 백화점식 사업이라는 비판이 대두되는 것

이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규제 프리존 사업을 수도권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패키지로 추진하는 것이 아니냐

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규제 프리존과 내용상의 차이가 별로

다를 바 없는 유사한 의미의 수출자유구역 자유 무역

지대 경제자유구역 등 지역활성화 정책을 높은 기대

감 속에 지켜 봐 왔다 그러나 당초의 도입취지와 의

미를 살리지 못하고 성공하지 못한 또 하나의 정책만

양산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왜 외국에서는 엔터프라

이드존 등으로 성공적으로 결실을 맺어 오던 규제 프

리존 정책이 우리나라에서는 성공보다는 실패의 교훈

으로 만 남아 있을까 정부는 깊이 되새겨 보아야 하

는 대목이다 특히 규제 프리존 정책에 대해 비수도권

의 집단반발이 예상되는 이유들이 수도권 도처에서 목

격되고 있다 수도권정비계획법에 관계없이 추진되는

지방대학의 수도권 이전 러시를 불러일으킨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문제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수도

권 개발행위 급증 문제 판교 창조밸리 등 수도권에

서 벌어지는 대역사()들이 규제 프리존 정책발표 이

후에 기다렸다는 듯이 봇물처럼 추진되는 양상을 경

계하는 것이다

최근 정부 주도에 의해 공식적으로 발족한 lsquo지역발전

포럼rsquo에서도 지역민의 목소리는 전달되지 못했다고 한

다 아니 행사주체인 정부에서 원천적으로 지방의 목

소리 듣기를 차단한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든다 법안의

국회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포럼이 급조되면서 정부 입

장을 대변하는 행사로 전락했다는 것이다 많은 전문

가들은 정부가 비수도권의 발전을 위한 근본적 관점

에서 규제 프리존과 같은 정책을 추진했다면 이번에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지역발전포럼도 이름에 걸맞

게 실제 현장의 전문가와 시민사회인사들이 대거 참

여하는 논의의 틀로 즉각 전환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

하고 있다

국내 경제규모의 제한 특히 기업이 투자할 파이가 한

정된 상황 하에서 수도권에서 봇물처럼 일어나는 수도

권 규제를 비웃기라도 하듯 추진되는 많은 개발 계획

들을 보며 국민들이 과연 정부의 규제 프리존 정책을

두 손 들어 환영해 주길 바란다면 큰 오산이다 엔터프

라이드 존 등으로 불리는 규제 프리존 정책이 지역발

전의 바로미터가 되기 위해서는 정부주도로 추진되는

수 많은 수도권 규제 완화를 위한 법률제정 및 시행령

개정과 개발사업 등을 중지해야 한다 그래야 진정으

로 규제 프리존 정책이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으로 자

리매김할 것이다

규제프리존(Freezone) 지역발전의 바로미터가 되기 위한 조건

_ 원 광 희 충북연구원 북부분원장middot도시및지역계획학박사

16 SEJONG ECONOMY

새로운 도약 오송 시대 개막

2014년 오송 첨복단지에 새 둥지를 튼 코씨드바이오팜은 올해로 창립 10주

년을 맞았다 이 업체가 생산하고 있는 것은 천연재료를 활용한 기능성 화장

품 소재 녹두 벚꽃 인삼 뽕나무 등 자연에서 찾은 재료들이 화장품 원료

로 탈바꿈한다 현재 개발middot생산중인 화장품 천연재료만 해도 2천여 종 화

장품 회사가 원하는 효능을 분석해 그 회사만의 단독원료를 개발해 오다보

니 다루는 재료의 종류도 많아졌다여기에 한가지 추출물에서 여러 원료가

나오는 천연재료 특성까지 더해져 가짓수는 헤아리기 힘들 정도다

지역농산물 회사를 살리다

미백 보습 아토피 모발 등 코씨드바이오팜이 연구하는 미용 분야는 말 그

대로 무궁무진하다 특히 각 지역의 특산품을 이용한 개발전략은 지금의 성

공을 있게한 일등공신으로 여겨지고 있다

ldquo천연물에는 밝혀지지 않은 성분이 많습니다 천연물의 부위마다 천연물

추출방법에 따라 효능이 다르기 때문에 화장품 원료를 만드는데 이만큼 좋

은 재료는 없습니다 클로로포름벤젠페놀 같은 합성용매를 사용하지 않

고 화장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천연물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rdquo

코씨드바이오팜의 존재감을 알린 첫 번째 히트상품으로 lsquo감마피지에이rsquo가

꼽힌다 청국장 실 성분인 lsquo폴리글루타민엑시드rsquo 성분이 피부보습인자라는

사실을 발견해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전 세계를 놀라게 한 획기

적인 제품이 등장했다 달팽이 점액을 이용한 화장품 원료가 그것 국내 달

ldquo그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창대하리라rdquo

코씨드바이오팜이 처음 둥지를 튼 건 지난 2006년 자본금 천만 원 26(8

평)남짓한 충북대 후문의 작은 사무실에서 코씨드바이오팜의 역사가 시작

됐다 그 후 6년 뒤 당시 우수한 연구여건을 갖춘 제천 전통의학산업센터로

이전하면서 회사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된다 코씨드바이오팜 박성민 대

표는 그때를 이렇게 회고한다

ldquo전통의학산업센터로 이주하면서 실험에 필요한 고가의 장비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세명대와 제천시농업기술원이 함께한 공동연구도 회사 성장

에 큰 밑바탕이 됐습니다 2012년 제천한방엑스포에 전시한 연구물들이 호

평을 받으면서 회사도 자신감을 갖게 됐습니다rdquo bull 코씨드바이오팜 박성민 대표

우리기업을 소개합니다

(주)코씨드바이오팜 ldquo국내를 넘어 세계로rdquo

한류열풍을 타고 우리나라 제품들이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 중 최근

가장 각광받고 있는 제품을 꼽으라면 단연 화장품을 빼놓을 수 없다 중국을 중

심으로 한국화장품의 효능이 입소문을 타면서 중국 내에서는 물론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한류를 선도하는 우리나라 화장품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이 있다

오송 첨단의복합단지에 자리한 lsquo코씨드바이오팜rsquo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우리나

라 화장품 원료의 대부분을 공급하고 있는 lsquo코씨드바이오팜rsquo 지난해 매출 100억

원을 넘어 글로벌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lsquo코씨드바이오팜rsquo을 만나보자

_ 2014년 오송에 새 둥지를 튼 박성민 대표

_ 오송 첨복단지에 위치한 lsquo코씨드바이오팜rsquo 사옥

18 SEJONG ECONOMY

근 화장품 연구개발에도 경계가 허물어 지고 있

어 화장품 연구를 통한 천연신약 개발까지 진행

되고 있는 상황 박사 3명을 포함해 14명의 연구원

들이 소재개발 분석 발효 평가 네 팀으로 나뉘

어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이들이 현재 진행중인

국가연구과제도 3편에 이른다

ldquo우리 연구소는 고문헌을 통해 천연원료의 효능을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부작용까지 함께 연구하

고 있습니다 천연재료의 독성 가려움은 물론 미

백이나 주름에 미치는 영향까지도 우리의 관심영

역입니다 이런 점을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

추고 있다는 점이 우리 연구소의 가장 큰 장점이라

고 말할 수 있습니다rdquo bull 코씨드바이오팜 박성민 대표

비약적인 성장 국내를 넘어 세계로

코씨드바이오팜의 주 고객은 화장품 회사의 연구

원들과 마케터들이다 원료의 장점을 연구자들에

게 인지시키고 효능이 검증되면 바로 마케팅으로

진행된다 새로운 효능 메커니즘 추출법 등을 통해 판로가 정해지고 이는

곧바로 매출규모로 직결된다 지난해 메르스 여파로 국내 화장품 산업이 고

전을 겪었지만코씨드바이오팜은 2013년에 비해 15의 성장세를 기록했

다 매출규모도 지난해 100억 원을 넘어 올해는 연 매출 150억 원을 목표

치로 잡았다

코씨드바이오팜 미래가 기대되는 이유

코씨드바이오팜은 현재 제주도로의 관계사 이전을 검토중이다 회사 차원의

투자는 물론 기술지원과 노하우전수를 통해 제주도에 신설될 업체를 돕겠

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위생허가를 통해 진입장벽을 높이고 있는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ldquo중국정부와 협의를 거쳐 올 하반기 중국 상해에서 공장을 가

동하겠다rdquo는 포부도 밝혔다

ldquo국내 바이오기업을 인수해 인수기업을 육성하고 글로벌 시장의 전진기지

로 만들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시작은 미미했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우리

회사는 큰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기

업을 꼭 만들겠습니다rdquo bull 코씨드바이오팜 박성민 대표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코씨드바이오팜 끊임없는

연구와 부단한 노력을 통해 lsquo무에서 유rsquo를 창출해낸 코씨드바이오팜의 행보

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글middot사진 정준규 기자

팽이 점액 화장품의 70가 바로 코씨드바오팜의 원료다 중국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국내 화장품 역시 달팽이 점액을 이용해 만든 제품이다

아이디어가 경쟁력이다

박성민 대표는 그린토마토라 불리는 미숙 토마토에 주목했다 미숙 토마토

와 완숙 토마토의 성분이 다르다는 데 착안 청원지역에서 생산되는 방울토

마토를 재료로 연구를 시작했다

ldquo미숙토마토에는 항산화에 효과적인 토마티딘이란 성분이 있습니다 여기

에 우리가 개발한 lsquo뽕나무 버섯 균사체rsquo를 주입해 유효 성분을 두세 배 증폭

시켰습니다 저희가 보유한 특허기술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창출해 낸 거죠rdquo

이 회사가 갖고 있는 특허만 해도 60여개 ldquo원료발굴과 제품개발도 중요하

지만 특허를 통해 독점적 지위를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rdquo고 박 대표

는 강조한다

ldquo열심히 연구해서 개발을 했는데 다른 회사가 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면 그

간의 노력은 무용지물이 되는 거죠 물질을 선택해서 그 물질이 특허가 있는

지 없는지 확인하는 lsquo스크리닝rsquo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화장품 회사들 간에 분쟁으로 번질 수 있기에 특허를 미리 확인하는 과정은

철저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rdquo

잠들지 않는 브레인 바이오융합연구소

부설연구소 이름을 lsquo바이오융합연구소rsquo라 지은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최

_ 코씨드바이오팜 부설 바이오융합연구소 연구원

_ 천연재료의 효능을 평가중인 연구원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19

으로 창조적인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위해 다각도로 창업지원을 하고 있다

아이빌트 세종은 사회 경험이나 기술이 없는 사회 초년생부터 새로운 시작

을 꿈꾸는 이들 그리고 다시 한 번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하는 예비창

업자들에게 다각도로 창업 지원을 해주는 아이디어 기술 사업화 전문기업

이다 아이디어를 사업화 할 수 있도록 기획부터 수익창출 까지 개인과 기

업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공유경제 기반 아이디어 기술 플랫폼으로 창의

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 및 기술을 사업화하는 전반에 걸쳐 지원 서비스

를 제공하고 있다

이 곳의 지원시스템은 크게 3가지 캠프로 구성되어 있다 혁신적인 아이디

어 및 기술을 발굴 해 사업화를 지원해주는 아이빌트 캠프 3D모델링 3D스

캐너 3D프린터 등을 이용해 시제품을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3D 솔루션 캠프 그리고 마지막으로 창의적인 융합전문인력의 양성 및

교육훈련을 담당하고 있는 트레이닝 캠프다 이러한 지원 시스템은 산middot

학middot관과의 연계 기업 네트워크 구축 자체적인 연구소 설립을 통해 전문적

이고 체계적으로 이뤄져 있다

아이디어 사업화를 위해 전문가들이 그 신제품의 시장가능성 여부를 타진하

고 최첨단 시설 및 장비를 통해 시제품을 생산해 보고 구축된 양산협력 기

업 네트워크를 통해 제품의 양산까지 지원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상에서 회원을 모집해 그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

의 사업화를 위해 교수 연구원 등 전문가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세종시 연동면 지나가던 이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는 멋진 건물이 보인다

7197의 부지에 공모를 통해 선정된 디자인으로 지어진 곳이 바로 (주)아

이빌트 세종이다 외관에서의 감탄도 잠시 건물 실내로 들어서자 또다른 감

탄이 새나온다 아이디어와 상상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혁신적인 디자인

은 외관못지 않은 신선함을 품고 있었다 lsquo아이디어를 현실화rsquo 한다는 기업

모토가 건물에 오롯이 담겨있는 듯 했다

2014년 6월 설립된 아이빌트 세종은 초기 벤처기업의 아이디어를 제품으

로 제작해주는 미국 lsquo테크숍rsquo을 벤치마킹해 만들어졌다 공유와 협동을 근간

ldquo창조적 아이디어로 성공과 꿈을 이루는 공간rdquo - 세종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 (주)아이빌트 세종

개인이 가지고 있는 지식 경험 기술을 바탕으로 지식서비스업 및 제조업

분야에서 창조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1인 창조기업 그리고 그들의

창업 파트너가 되어 시작부터 성공까지 함께 하는 세종시 최초 민간 창업지

원 시설 (주)아이빌트 세종

예비 창업자들을 대신해 그곳을 찾아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CompanyampCEO

_ 아이디어와 상상력이 결합된 환한 건물 내부 역시 기대 이상이었다

20 SEJONG ECONOMY

대학 연구기관과도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아이디어 사업화를 위해

3D Solution을 활용하여 고객이 원하는 제품 설계와 디자인 3D 스캐닝을 활

용한 제품 의 역설계 및 품질검사 서비스를 지원하여 아이디어를 현실화 해

고객이 원하는 고품질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아이빌트 세종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에서는 아이디를 창업으로 연결

짓는 방법 사업공간 제공 창업과 경영에 필요한 전문가의 밀착상담 및 전

문교육 등을 통해 1인 창조기업의 창업 및 사업화를 돕고 있다 현재 이 곳에

는 10개의 기업이 입주해 제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이빌트 세종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는 창조적 아이디로 성공을 꿈을 이루는 공간이다

이 곳에서 마음껏 꿈꾸고 힘껏 상상의 나래를 펼쳐 대한민국을 움직일 신

성장동력의 탄생을 기대해 본다

한편 아이빌트 세종은 3D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인근 대

학의 3D 프린터 운영 인력 위탁 교육을 포함해 초middot중middot고등학생을 대상으

로 3D 프린터 조립 및 운영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소상공인진흥공

단에서 진행하는 신사업사업화 교육 사업을 진행한다 1차 교육은 오는 6월

27일~7월 15일까지이며 승화전사 전문 창업과정으로 진행된다 2차 교육

은 오는 8월 8일~8월 26일까지로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인물정밀모형

제작 창업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 창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CEO 인터뷰

(주)아이빌트 세종

이미지니어(Imagineer) 이준배 대표

(주)아이빌트 세종을 이끄는 수

장이자 2014년 88번째 최연소

기능한국인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로 누구보다 바쁘

게 그리고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이준배 대표에게

lsquo성공rsquo의 비결을 물었다

ldquo제가 생각하는 성공의 열쇠는

lsquo남의 성공을 돕는 것입니다rsquo 내

가 최선을 다해 상대방의 니즈

를 채워주면 다시 그 공이 언젠

가는 나에게 돌아온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채운 만큼 비우고 배운 만큼 나누는 선순환이 결국은 성

공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저도 다른 이의 성공을 열심히 도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아이빌

트 세종도 결국 새로운 창업열풍을 주도할 청년들의 성공을 돕기 위해 설립

된 곳입니다 상생의 협력을 통해 성공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지요

서로 목표를 정하고 협업하는 것이 성공할 수 있는 시대적 전략이라고 생각

합니다 저는 늘 새로움을 추구하고 소통과 공감을 통해 관계를 형성하고

끝없이 상상력을 키우며 매일 꿈을 꾸는 사람입니다 창조적 기술자라는 의

미를 가진 이미지니어라는 단어가 낯설게 들리진 모르겠지만 가까운 미래

엔 주목받는 직종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미지니어라는 수식어에 걸맞

게 창조적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사고로 아이빌트 세종을 지역을 넘어 세계

를 선도하는 신기업으로 만들겠습니다rdquo 박지현 기자

_ 3D Solution을 이용해 시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_ (주)아이빌트 세종 전경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21

세종논단

세종특별시가 세종시로 전락하고 있다 10여 년의 우여곡절 끝에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상

징으로 출범한 세종특별자치시가 망가져 가고 있다는 얘기다 지역이기주의 정책 양산 공무원 중심 도

시정책에 국민은 실망하고 있다

수조 원이 투입되는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사업 지역구 국회의원이 공약한 KTX 세종역 설치 요구 세

종시 아파트 분양 관련 공무원 전매 의혹 문제 등의 기사가 쏟아져 나오는 현실을 보면 행정수도의 역

할을 기대했던 세종특별자치시가 단순히 우리 동네 수도권에서 출퇴근하는 공무원의 편리성만을 강조

하는 기초자치단체 수준의 도시로 전락하고 있다는 것이다

먼저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보자 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가 있음에도 수 조원을 들여

고속도로를 건설한단다 아이들 급식문제 보육비 지원 문제 여러 자치단체의 저발전지역 보완에 대

한 요구사업들이 예산 부족 명분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일부 공무원과 이해 당사자들의 단축 행

보를 위해 수 조원을 투자한다니 답답하기 그지없다 이를 두고 lsquo공무원 출퇴근 고속도로rsquo라고 비평하

는 국민들도 있다

KTX 세종역 유치 공약도 문제이다 이는 신행정수도 유치의 중심에 있었던 이해찬 국회의원이 공약하

고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이 동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더욱 마음이 아프다 분명 세종특별시는 전

술한 바와 같이 지방분권과 국가의 균형발전 차원의 상징 정책의 산물이다 또한 입지선정과정에서는

충북 충남 대전 광역자치단체가 경합하였고 현 위치로의 결정 과정에서 또 다른 상징적 의미가 부여

되었다 다름 아닌 충청권 균형발전의 파급효과 극대화라는 내재적 합의()가 그것이다 그간 추진과

정에서 반대세력들을 설득하고 공동으로 대응활동을 하면서 묵시적 합의가 있어 왔음은 부인할 수 없

는 사실이다 또한 접근방식의 편의성을 이유로 새로운 역을 설치한다는 것은 무리한 주장이다 설령

KTX 세종역을 설치한다고 하더라도 정부청사(중심부) 옆에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세종시 외곽지역으

로 선로가 지나가고 역을 설치하여야 한다 그러면 정부청사까지 최소한의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

다 현재 KTX 오송역에서 세종시까지 가는데 15분이면 충분한데 엄청난 예산을 들여서 세종시 안마

당에 KTX 역을 설치해야 할 이유가 없다 초지역주의 발상이 아니라면 어찌 이런 주장을 할 수 있는

가 그래서 국가 중심에 서야 할 세종특별자치시가 시골의 조그마한 도시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

적을 하는 것이다

언론에 연일 보도되고 있는 lsquo세종특별자치시 아파트 분양 관련 공무원 전매 의혹rsquo 기사는 충격 그 자체

이다 세종특별시의 조기 정착을 위해 강제로 주거를 이주하게 된 공무원들의 주거의 안정성을 지원하

기 위해 공무원께 아파트 특별 분양권을 제공하였는데 일부 공무원들이 거주지 이전을 하지 않고 아파

트 분양권을 이용하여 lsquo이권rsquo을 취했다니 그저 슬프기만 하다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세종특별자치시의 존재 이유는 지방분권과 분산정책을 통하여 수도권 집중의 폐

단을 극복하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이룩하여 모두가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보자는 논리로 출발했다

세종시민 정치인 공무원은 세종특별자치시의 존재 이유를 정확히 알고 정책방향을 세워야 한다 수

도권과 세종 간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영남 호남 강원권간의 가교적 역할에 필요한 각종 연계정책 구

상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 그리고 이웃 충청권의 연계발전구상을 통하여 lsquo더불어 함께 사는 대한민국rsquo의

중심 역할이 살아 숨 쉬 는 특별자치시로 거듭나야 한다

세종특별자치시의 존재의미

_ 남 기 헌 충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22 SEJONG ECONOMY

노동부지정 직업능력개발 훈련시설

교육청승인 교원직무연수기관

보건복지부 바우처 제공기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민간자격증 발급기관

기업체 워크숍 난타연수기관리더쉽CS서비스교육대인관계향상과 갈등관리기업내 취미반교육(클래식악기 밴드 북아트 생활요리 요가 등)

T043)233-2662 F043)231-2164

충북지부 청주시 흥덕구 풍년로 26 명인투플러스 302호

충남지부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삼성5길 62

세종지부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대첩로 75 세종메디컬프라자 302호

기업교육의 시작

명인교육센터명인교육센터로

회사 work shop가자

wwwmyunginedukr

지역사회 주민의 복지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명인교육센터

wwwcjsandannet

우리 청주산업단지는 1969년 첫 삽을 뜬 이래46년간 충북 지역경제를 이끌어 온 충북의 핵심산업단지로370여개사 2만7천여 근로자가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중부권 최대 산업단지입니다우리 산업단지 입주기업 모두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보다 안전한 산업환경 조성을 위하여언제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ldquo청주산업단지rdquo는 여러분의 삶의 터전입니다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입주기업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포커스amp이슈

lsquo호황세rsquo 이어온 세종시 아파트 분양

올 하반기에도 열풍 이어질 듯

올 초부터 시작된 세종시 아파트 분양 열풍이 당분간 이어질 기세다

2016년 세종시 첫 아파트 분양은 1-1 생활권의 현대 힐스테이트 3-3 생활

권 중흥 에듀마크가 문을 열었다 일단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일반공급의 경

우 현대 힐스테이트가 평균 42대1로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고 에듀마크 역

시 평균 168대 1의 높은 청약률로 전국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5월 분양을 시

작한 3-3생활권 LH펜타힐스는 5월 17일 마감한 특별공급에서 1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난 달 분양한 민간아파트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일반공급에서도 평균 6대 1 최고 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난 19일 청

약 1순위 접수에서 조기마감 됐다 최근 lsquo세종시 공무원 아파트 불법전매rsquo 문

제가 불거지면서 분양결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거라는 관측이 지배적이

었다 특별공급 접수를 며칠 앞두고 아파트 전매권에 대한 검찰조사가 집중

보도된 상황에서 나온 결과라 지역 부동산 업계도 놀라고 있다

세종시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ldquoLH펜타힐스의 경우 전용면적이 84이하의

중소형으로 실수요자들이 많이 찾는 물건인데다 학군 입지 등 조건이 좋기

때문에 선호하는 층이 많았다rdquo고 분석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올해 세종시에는 27개단지에서 총 2만

28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35 늘어난 수치로 올해

세종시 아파트 공급물량은 역대 최대가 될 전망이다 대형middot중견건설사의

민간분양은 물론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분양까지 다양하다

지난 해 세종시 분양시장은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곳이었다 올해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관련 업계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청약

제도 규제완화가 있다 그동안 세종시는 지역우선공급제도가 적용돼 세종

시 거주자(2년 이상)에게 100 우선 공급됐다 하지만 세종시 공무원의 경

우 특별공급으로 한 번 지역우선으로 또 한 번 청약기회가 주어지면서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세종시 지역우선공급

비율을 행복청장이 정할 수 있도록 주택공급 규칙을 개정키로 했다 행복청

은 지역우선공급 비율을 100에서 50로 줄이고 거주기간 제한을 2년에

서 1년으로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이런 연유로 아파트 분양물량의 절반은 세종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나머

지는 세종시 1년 미만 거주자와 수도권 등 이외 지역 거주자에게 청약기회

가 돌아갈 전망이다 행복청은 오는 6월부터 분양하는 아파트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세종시 분양시장 관계자는 ldquo1순위 청약자격 기준이 세종시 거주기간 1년으

충북middot세종 아파트 시장분석

_ LH펜타힐스 견본주택

_ 세종시 3-1 생활권 L3블럭 우남퍼스트빌 신축공사 현장

세종시 아파트 분양 13개월째 완판 ldquo아파트 분양 계약률 100 신화rdquo는 계속되나

24 SEJONG ECONOMY

만 올해는 입주 물량이 감소해 수요와 공급의 비대칭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부터 산업단지middot대학타운 조성

등 세종시 2단계 사업과 lsquo서울~세종rsquo 간 고속도로 공사가 본격화되는 것도

부동산 시장 전망을 밝게 보는 이유다

국토교통부가 세종시 공무원 등 지역 거주자에게 유리했던 분양 제도를 완

화 타 지역 수요자도 일정 비율(50)의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게 된 것도

호재로 꼽힌다 청주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ldquo분양 제도가 바뀜에 따라 타 지

역에 사는 수요자의 청약 기회가 늘어날 것rdquo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세종시 이전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lsquo아파트 분양권 불법전매rsquo 의혹에 대

한 검찰 수사에도 불구하고 건설사들의 분양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EG건설 부원건설 계룡건설 신영건설 세경건설 대방 건설 등은 5~7월

쯤 분양을 준비 중이다 하반기에는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middot금성백조주택

컨소시엄이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EG건설은 1-1생활권 L1블록에서 lsquo세종시 5차 EG The 1rsquo 998가구를 공급한

다 계룡건설은 4-1생활권 P2권역 M2 M3블록에 총 1146가구 규모의 대

단지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2-2생활권 H1블록의 부원건설(386가구)

2-1생활권 H1블록의 신영건설(190가구) 1-3생활권 M3블록의 세경건설

(310가구) 등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대방건설은 3-2생활권 H1블록에서 총 548가구 규모의 lsquo세종시 3-2생활권

대방노블랜드 2차rsquo를 공급한다 9~10월에는 각각 4-1생활권 P1권역 M1

M2블록에서 롯데건설이 1734가구를 4-1생활권 P3권역 M3 M4블록에서

포스코건설과 금성백조가 193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상황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분양가가 지속해서 오르고 있어서다 세종

시 아파트 분양가는 지난 2011년 33당 790만 원 2012년 800만 원 2015

년 874만 원을 찍었다 지난 4월 분양된 중흥 S-클래스 에듀마크 분양가는

33당 평균 879만 원이었다

매매가도 계속해서 오를 전망이다 KB부동산 알리지에 따르면 5월 첫째 주

세종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당 805만 원으로 청주지역 평균 매매가

640만 원보다 165만 원 높은 가격을 보였다 2년 전과 비교하면 211만 원

(35) 급등했다 이 같은 이유로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 정부부처middot공공기

관 이전에 따른 근무 인원 증가가 꼽힌다 지난 3~4월에만 국민안전처와

소청심사위원회 인사혁신처 등 3개 기관의 근무 인원 1500여 명이 세종시

로 이전을 마쳤다

생활 인프라와 교육 환경 개선 등으로 인한 인구 증가도 한몫했다 지난

2011년 8만 명에 불과했던 세종시 인구는 현재 22만여 명으로 약 3배가량

뛰었다 청주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ldquo시세차익을 노린 투자를 했다가 낭패

를 볼 수 있는 상황rdquo이라며 ldquo실수요 관점에서 청약을 해야 한다rdquo고 조언했

다 이주현 기자

로 줄고 세종시 이외 지역 거주자에게도 주어지면 세종시 청약수요가 늘어

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정부 기관의 이전이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분양권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전화되어 올해도 세종시 아파트 분양 열기

는 계속 될 것으로 보여진다rdquo고 말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서도 ldquo2016년 세종시 주택시장은 전망이 밝다

올 상반기 중 해당지역 우선대상 비율을 50내외로 축소하고 거주기간도 2

년에서 1년 내외로 완화 해 세종시 외 지역에서도 분양을 받기 쉽도록 공급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올해도 분양계약률 100 신화가 지속될

것이며 특히 4-1생활권은 특화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특히 높을 것으

로 전망된다rdquo고 언급했다

이곳을 주목하라

올해 분양계획을 가진 아파트 중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

는 곳은 9월 분양예정인 4-1 생활권 M1 L2 블록이다 4-1 생활권

은 lsquo창조적 생태마을rsquo이라는 주제로 설계공모 공공주택 6개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며 단지마다 주민들이 음악middot미술middot영화middot연극 등

의 창조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창의센터가 들어설 예정이

다 또한 평면적인 옥상녹화를 넘어 주동 입면 전체를 녹화한 친환

경 입체녹화 특화동들이 금강변에 새로운 경관을 만들어낼 것 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 컨소시엄이 1734세대를

공급한다 박지현 기자

세종지역 부동산 시장 lsquo봄바람rsquo

ldquo재테크 아닌 실수요 관점에서 청약해야rdquo

세종지역 부동산 시장에 봄바람이 불어올 전망이다

지난해 주택 공급 과잉으로 세입자를 채우지 못해 lsquo빈집 아파트rsquo가 속출했지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25

충북middot세종 아파트 시장분석

주택보급률 104 lsquo재기rsquo 혹은 lsquo침체rsquo의 길에 선 청주 아파트 시장

포커스amp이슈

공급초과로 가격하락 장기화

건설사 lsquo실거주 수요층rsquo 잡기 총력

청주지역 아파트 시장의 불균형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 지역은 아파

트 과잉공급으로 기존 아파트의 가격 경쟁력이 힘을 잃고 있다 이는 몇 년

전부터 예고된 현상이다 청주시와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기준

도내 아파트 입주 물량은 9475가구인 반면 공급 물량은 1만1가구를 기록했

다 공급보다 수요가 훨씬 더 많은 셈이다 여기에 오는 2017년까지 예정된

입주 물량만 1만6951가구로 향후 5년 이내 이 지역에서만 4만5000여 가구

가 쏟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주택보급률도 이미 100를 넘은 상황이다 지난해 3월 기준 청주지역 주택

보급률은 10443로 나타났다 32만9147가구가 모두 34만4055채의 주택

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 중 아파트만 17만8137가구인 것으로 파악됐다 주

택보급률이 100를 넘는 것은 가구 수보다 주택이 많음을 의미한다 반면

주택보급률 100 미만은 그 반대를 뜻한다

이 같은 공급과 수요 불균형에 지역 내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2014년

721에서 2015년 062로 곤두박질쳤다 이처럼 신규 물량이 급증하면

2017~2018년쯤에는 아파트 매매 가격이 급락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전망

도 나온다

아파트 가격 하락세도 심상찮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4월 청주지역

아파트 가격지수는 전월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4 052 내려갔다 해

당 지수는 최근 10년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말부터 하락세로

전환됐다 공급량이 크게 늘면서 미분양 사태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

오고 있다 올해 청주지역 아파트 공급 현황을 보면 오는 2017년 1만9048가

구 2018년 1만2000여 가구가 착공 예정이다 이렇다 보니 아파트 분양권에

웃돈이 붙는 현상은 줄어들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청주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ldquo청주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수요보다 공

급이 많아보니 앞으로 재테크 수단의 투자는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rdquo이라며

ldquo실거주 위주의 청약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rdquo고 말했다 이어 ldquo청약이

나 주택을 구매할 때는 시장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아야 한다rdquo며 ldquo지역 내 공

급물량과 분양가 시세 등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rdquo고 조언했다 이주

현 기자

얼어붙은 청주 아파트 시장

lsquo해빙기rsquo는 올까

청주시내 아파트 가격 하향세가 유례없이 길어지면서 공급초과로 인한 lsquo아

파트 가격하락론rsquo에 조심스러운 무게가 실리고 있다 청주시는 지난해 말부

터 아파트의 거래가격이 하향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거래량도 줄어들면서

부동산 시장에는 매물만 쌓이는 상황이다 청주시는 그간 아파트 시장이 호

황기를 맞으며 공급량이 지속적으로 늘었고 줄을 잇는 신규아파트 분양과

입주로 인해 지난해 기존 아파트 가격도 하향세로 돌아섰다 이런 여파로 분

양아파트의 프리미엄도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 청주시 신규 입주 물량은 6000여 세대였고 여기에 세종시 신

규 입주 물량 까지 가세하면서 청주시아파트 시장의 매물급증과 가격하락

_ 호미 지구에 들어설 우미건설의 우미린 에듀피아 아파트 견본주택이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26 SEJONG ECONOMY

으로 이어졌다 도시형생활주택 늘고 있는 도심권 신규 오피스텔 분양 또한

공급량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잠재구매자들도 상황을

관망하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올 초 방서지구의 3개사 약3600여 세대를 시작으로 4sim5월에 공급된 공급

물량만 봐도 대농지구 지웰시티 푸르지오 516세대를 비롯해 사천지구 푸르

지오 729세대가 분양을 마쳤거나 진행중이다 여기에 테크노폴리스에 들어

설 우방 푸르지오 우미린 약2900세대까지 포함하면 올 상반기에만 7000

여 세대가 추가 공급되는 셈이다

매머드급 개발지구인 lsquo동남지구rsquo 등 이후 분양을 대기하고 있는 업체도 줄에

줄을 서 있다 이렇듯 아파트의 공급과잉은 부동산 업계뿐 아니라 일반 수

요자들에게 조차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사정이 이렇자 브랜드를 표방한 신규분양아파트들도 분양에 어려움을 겪

고 있는 형편이다 100성공 분양이란 lsquo청주불패rsquo의 공식도 오래전에 깨지

면서 청주에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있는 건설사들도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아파트값 하락이 장기화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 속에 고비를 넘긴 뒤 제자리

를 찾을 거라는 낙관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 12일 대우건설이 충북 청주 사천지구 1-S블록에서 공급하는 lsquo청주 사

천 푸르지오rsquo가 전평형 1순위 마감에 성공하면서 모처럼만에 청주 부동산시

장이 활기를 띄었다 대우건설은 lsquo청주 사천 푸르지오rsquo 청약 접수를 받은 결

과 최고 28대 1(74) 평균 1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평형이 1

순위에서 마감됐다 lsquo청주 사천 푸르지오rsquo는 지하 2층 지상 22~28층 8개

동의 총 729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전용면적 59 204가구 74 119가

구 84 406가구로 구성됐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855만원으로 적지

않은 분양가에도 수요층이 몰린 걸 두고 전문가들의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청주의 한 부동산관계자는 ldquo청주 아파트 분양시장이 얼어붙은 건 분명하지

만 선호하는 지역이나 브랜드에 따라 움직일 수 있는 수요층이 존재하는 걸

로 보인다rdquo며 ldquo앞으로는 건설사의 시공 내용을 꼼꼼히 따져 투자보다는 거

주 목적을 우선으로 하는 수요층이 늘 것rdquo이라고 평했다

반면 또 다른 관계자는 ldquo결국 청주에 유입인구가 없는 상황에서 신규물량으

로 이전하게 되면 기존 아파트들의 공동화 현상은 심화될 거라며 청주의 아

파트 공급초과 현상은 결국 전반적 가격하락을 주도할 것rdquo이라고 설명했다

청주 아파트시장에 대해 명암이 엇갈리는 가운데 대우건설은 또 다른 분양

으로 청주 아파트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26일에 당첨자를 발표하는 청주 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는 충북 청주시 흥

덕구 송절동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A-4블록에 지하 2층~지상 25층

아파트 8개동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 73 129세대 84 905세대 총 1034

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33당 평균 844만

원대에 책정됐다 공항로와 서청주IC 오창IC 등 광역교통망을 이용해 청주

시외버스터미널과 청주국제공항까지 쉽게 오갈 수 있다 청주를 둘러싸고

있는 제1middot2순환도로가 가까이 있고 인근에 버스노선이 46개 있어 청주시

내까지 접근성이 좋다

청주 테크노폴리스와 율량2택지지구가 인접해있어 이곳 생활인프라를 이용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현대백화점과 롯데아울렛 및 쇼핑시설과 하나로마트

홈플러스 청주성모병원 충청북도청 청주시청 등이 가까이 있다

탁구와 농구 배드민턴 등을 즐길 수 있는 단지 내 다목적 실내체육관과 수

변공원인 아쿠아가든도 들어선다 67의 산책로와 생태공원으로 조성되

는 무심천과 바베큐장 야외공연장 가족피크닉장을 갖춘 21만500규모의

문암생태공원도 가깝다

공급초과로 인해 청주 아파트 시장이 이대로 얼어붙을지 현재로선 미지수

다 전문가들은 올해 건설사들의 분양 성적표를 받아 보면 향후 청주 아파

트 시장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통계를 통한 예측은

분명해졌다 수요층 없이 공급물량만 느는 상황에선 사실상 해법을 찾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종잡을 수 없는 청주 수요층들의 패턴이 읽히는 시점부

턴 청주 아파트분양시장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공

격적인 분양으로 비관론을 정면돌파하겠다는 건설사와 여전히 계산기를 만

지작거리고 있는 수요자간의 심리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정준규 기자

_ 올 상반기 7000여 가구가 공급되는 청주 아파트 시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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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돋보기

요즘 거리에 사람이 없다 예전 같으면 노점상도 있고 그 주변으로 사람들이 모여 활기찼던 때가 있었

다 누구나 열심히 일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신념으로 열심히 살았다 요즘은 그렇지가 않다 왜 그럴

까 아쉽고 답답하다

생각해 보면 지난 1990년대가 그립기도 하다 최근 방영한 드라마 lsquo응답하라 1988rsquo을 보면 그 시절의 추

억이 30~50대의 마음을 흔든다

음악도 마찬가지다 최근 무한도전이 방영한 일명 lsquo토토즐rsquo은 옛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 잡아 많은

호응을 받았다

그러고 보면 대중문화의 전반적인 방향은 추억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가 많은 사랑을 받음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질문 하나 사람들은 왜 과거를 회상하며 열광할까

1990년대 대학가는 나름 문화와 낭만이 있었다 이는 경제에도 영향을 끼쳤다

그러면서 인근 주변 상가들은 대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을 지원했다 서로 도움을 줬던 셈이다

그 시절 학생들은 공부가 전부가 아니었다 사람들과 어울리며 같이 사는 법과 인성을 배웠다 봉사활

동을 하고 나름 작은 사회 속에서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에 출실했다 큰 사회로 나아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했다

하지만 요즘 대학은 어떤가 대학교가 수익사업을 하며 학교 내 여러 편의 시설을 구겨넣고 있다 대학

이 임대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대학 내 주차장을 운영하며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교수들은 어떤가 교수들은 자신들의 편의에 따라 수업시간을 바꾸는 실정이다 이에 학생들은 공강 시

간이 없어져 활동지수가 현저히 줄었다

이 같은 이유 등으로 대학생들의 사회 활동은 현저히 줄고 대중들은 캠퍼스 문화를 쉽게 접하지 못하

고 있다 대학 내에는 온통 차뿐이다

실제 대학의 차량 이동 실태를 보면 주로 학생들이 전체 차량의 70를 차지한다 이는 충청지역 A대

학의 시설과에 등록된 차량을 기반으로 한 자료다

차량이 많이 있는 것을 지적하는 게 아니다 차량이 늘어남으로서 학생들은 출발지와 목적지로 바로 이

동한다 대학가의 주변 상권이 죽고 있는 이유다 학생들이 상대평가로 인한 학점관리와 영어 성적이

평가 지표로 매겨지는 현상에 대해서도 깊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대학은 새로운 신기술을 연구하고 도전하며 산업의 기반 지식을 도출해야 하는 집단이다

필자는 이러한 과정에서 대학들을 교육시키며 작은 사회의 적응을 통한 인성 양성 기관이라고 생각

한다

대학이 돈이 되는 사업을 찾아 움직이고 학생들에게 적용시키고 있다 거기에 발맞춰 학생들은 대학의

수익사업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

학생들은 생각해야 한다 편의성을 추구하면 할수록 대학교는 더욱 돈이 되는 사업을 생각할 것이고

그러므로 인한 결과는 캠퍼스의 낭만과 추억 문화가 점점 더 줄어들 것이다

대학의 수익사업 희생양이 된 대학생들

_ 박 진 수 이파로스 대표

28 SEJONG 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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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quo충북발전연구원rsquo이 지난달 lsquo충북연구원rsquo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 시대를 열었다 1990

년 lsquo충북경제연구소rsquo를 시작으로 lsquo충북개발연구원rsquo rsquo충북발전연구원rsquo으로 수차례 명

칭이 변했지만 시대마다 충북에 필요한 정책을 제시하며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

을 해왔다 lsquo4 경제달성과 도민행복시대 실현rsquo이라는 도정 목표 달성을 위해 새 옷

을 갈아입고 차별화된 연구를 준비중인 충북연구원 임기 2년째 정초시 원장이 생

각하는 충북연구원의 미래와 역할을 무엇일까

ldquo과거 충북연구원 이전 시절 도로교통이나 산업단지를 만들어서 기업을 유치하고

경제를 높이는 방식에 주력했다면 충북연구원은 충북도민의 근원적은 행복추구에

관심을 갖고자 합니다 예를 들어 예술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정체성과 자긍심을 갖

고 갈등이 생겼을 때 해법을 찾아 주는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경제적 가치를 추구

하는 동시에 정신적 가치의 측면들 즉 문화 예술 역사가 도민의 삶에 어떻게 영향

을 줄 수 있는지도 총괄적으로 연구할 계획입니다rdquo 정초시 원장이 중점을 두고 있

는 것 중 하나는 세계화를 향한 노력이다 인근 지자체와의 공조를 통해 대승적인

발전전략을 세우는 프로젝트가 눈에 띈다

ldquo현재 세종시가 행정기능의 63를 담당하고 국책연구기관들도 대거 이주해왔기

때문에 이들과의 연구교류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중앙부처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나아가 세계 연구기관과의 협력도 추진할 계획입니다rdquo

충북연구원으로 명칭이 바뀌면서 내부조직도 혁신의 옷을 입었다 미래전략실을 올

해 신설해 충북의 미래를 예측하고 정책대안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겼다 연구부서

도 세 곳에서 네 곳으로 들려 발전동력을 키웠다 기존의 성장동력연구부 공간창조

연구부 사회통합연구부 외에 상생발전연구부를 새롭게 신설했다

ldquo상생발전연구부는 미래적 관점에서 인간이 자연과 얼마나 친화적인 관계를 가질

것인가를 연구하는 부서입니다 더불어 관광자원이 단순히 부가가치만을 높이는 산

업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지역민들이 얼마나 그 자원을 잘 누리고 살 수 있

는지를 함께 연구하게 됩니다rdquo

정초시 원장이 생각하는 최대 운영 목표는 lsquo충북도민의 삶의 질 향상rsquo이다 공익성

을 기반으로 가장 합리적이고 공정한 방법을 고민하겠다는 정초시 원장 lsquo4 경제

달성과 도민행복시대 실현rsquo이라는 도정목표에 어떤 날개를 달지 지역의 관심이 쏠

리고 있다 글 정준규 기자middot사진 김승환 기자

고전을 면치 못하는 다른 지방공항과는 달리 지난해 개항 18년만에 흑자달성이라

는 쾌거를 이룬 청주국제공항 lsquo120시간 무비자 환승공항rsquo 지정으로 중국인 관광객

을 중심으로 한 외국이용객도 급격히 늘어 이용객 250만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중국을 오가는 항공노선도 꾸준히 늘어 중국인관광객에 대한 지역의 관심

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 충북관광협회 이상영 회장도 올해를 충북관광의 전

환기로 생각하고 있다

ldquo중국 닝보 노선 취항으로 청주 국제공항은 9개의 중국 노선을 갖추게 됐습니다 명

실상부 중국 노선 특성화 공항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는데 가장 큰 의미를 둘

수 있습니다 특히 120시간 무비자 환승공항으로 지정된 이후 청주공항을 이용해 우

리나라에 들어오는 중국인 관광객 수는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추세대

로라면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이 250만명이 되는 날도 머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rdquo

그러나 충북이 머무는 관광지가 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선 이 회장 역시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ldquo현재 중국인 관광객들의 여행 패턴을 보면 대부분 쇼핑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

다 한국에 와서 어딜 가고 무얼 둘러보는지 보다도 사실상 쇼핑에 맞춰 여행일정

이 짜여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문제는 우리 충북에는 쇼핑을 위한 인프라와 체

계가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중국인들이 청주에서 쇼핑을 하고자 해도 마땅치 않을

뿐더러 중국인 관광객을 응대할 만큼 중국어에 능통한 직원들이 부족한 것도 사실

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청주공항에 도착한 중국인관광객들이 대기하고 있던 버

스를 타고 바로 서울로 올라가는 상황이 펼쳐질 수밖에 없는 거죠rdquo

지난해 8월 lsquo관광협의회 구성에 대한 관광진흥법rsquo이 통과되면서 이상영 회장은 lsquo충

북관광협의회rsquo 조직구성에 힘을 쏟고 있다 기존 lsquo관광협회rsquo는 회원들의 회비로만

운영되다보니 관광사업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던 상황

ldquo기존의 관광협회가 지자체 사업을 위탁받고 수수료를 받는 시스템이었다면 관광

협의회 출범 이후로는 정부와 지자체와의 예산지원을 통해 민과 관의 공조가 수월

해지는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충북관광협의회가 출범할 수

있도록 유관협회와의 공조를 공고히 하고 관광산업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과 지

역 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dquo

잠자고 있는 충북관광의 잠재력을 한껏 끌어올리겠다는 충북관광협회 이상영 회

장 충북관광협의회 출범과 함께 충북관광에 불어 올 신선한 바람을 기대해본다

글 정준규 기자middot사진 김승환 기자

세경이 만난사람들

이상영 충북관광협회장

ldquo올해 충북관광협의회 출범할 것rdquo

충북연구원 정초시 원장

ldquo도민의 행복이 최우선입니다rdquo

30 SEJONG ECONOMY

꽹과리 장구 북 징 4가지의 악기가 어우러져 내는 소리에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 절로 어깨가 들썩임을 느껴봤을 것이다 그 신명나는 가락이 매주

월요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들려온다 해 그곳을 찾았다

2001년 업무스트레스 해소 및 회원 간의 친목도모 전통문화의 계승 및 보

존을 위해 국토교통부 내 공무원이 뜻을 모아 모여 사물놀이 동호회 lsquo신풍rsquo을

창단했다 올해로 15년째 활활동 중인 lsquo신풍rsquo은 국토교통부 14개 동호회 중

최장수이자 유일한 사물놀이 동호회다 매주 월요일 일과 후 두 시간씩 외

부 강사를 초청해 꾸준히 굿거리 영남가락 웃다리 등 우리 가락을 배우고

연습하는 이 동호회는 고문을 맡고 있는 박광규 서기관과 총무 홍진희 주무

관을 주축으로 약 15명의 회원이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흥겨운 가락과 신명나는 타악기에 빠져 연습에 몰두하다 보면 어느새 스트

레스가 사라진다는 회원들 박광규 서기관 역시 그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회원 중 한 사람이다

ldquo우리 문화를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악기연주

를 통해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좋은 사람들과 취미를 공유하는 일은 즐

거운 휴식이죠 연습이 끝나고 난 뒤 회원들과 시원한 맥주 한 잔 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고요rdquo

권미정 주무관도 이런 즐거움에 빠져 벌써 10년째 빠짐없이 연습에 참가하

고 있다

ldquo시간적으로 여유가 없는 업무여건이라 청사 내에서 취미 활동까지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장점입니다 시간과 비용 절약은 물론 좋은 사람들과

함께 사물놀이를 꾸준히 배울 수 있어서 저에겐 이보다 더 좋은 취미는 없

어요rdquo

거듭되는 연습으로 힘들 법도 하지만 회원들 모두 특별한 일이 아니고선 연

습에 빠지는 일이 없다 직장동료라는 어색한 관계가 자칫 불편할 수도 있지

만 lsquo신풍rsquo에선 그 통설이 맞지 않는다 각자 맡은 악기를 통해 하나의 조화로

움을 만들어내는 그들의 모습은 말 그대로 하나의 lsquo가족rsquo이었다 이토록 이들

을 사로잡은 풍물의 매력은 무엇일까

ldquo악기를 연주하다 보면 내 소리뿐 아니라 서로의 악기에 귀를 기울이게 되

죠 호흡을 맞추고 서로 흥을 돋우며 연주에 몰입하다 보면 큰 희열을 느낍

니다 하나의 소리 모여 완전한 우리 소리를 만들어 내는 기쁨은 겪어보지

않은 분들은 모르실 거예요rdquo 총무를 맡고 있는 홍진희 주무관의 이야기다

lsquo신풍rsquo의 가족적인 분위기가 부서에도 입소문을 타면서 꾸준히 신입회원이

늘고 있다 올해도 두 명의 신입회원의 동호회의 새 가족이 됐다 새내기 회

원 남승헌 사무관도 그간 두 번 연습에 참여한 게 전부지만 누구보다 풍물

에 흠뻑 빠져있다

ldquo동호회 가입하고 첫 날 배웠던 가락이 일주일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더군

요 전부터 사물놀이 연주를 보고 들으며 신명나는 예술이라 느꼈는데 직접

해보니 보고 듣는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더라고요 앞으로 선배 회원들의

열정과 실력을 전수받아 다음 정기공연 때 꼭 무대에 서고 싶습니다

lsquo신풍rsquo은 동호회 창단 2년 뒤인 지난 2003년 꾸준한 연습을 통해 갈고 닦은

실력으로 정부부처 사물놀이 경연대회 3위 입상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풍

물 실력뿐 아니라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으로도 lsquo신풍rsquo은 정평이 자

자하다 양로원 요양원 위문공연 및 지역 김장 담그기 행사 추석맞이 정부

세종청사 직원 한마당 등 소외받고 외로운 이웃을 찾아 신명나는 공연으로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가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리는 lsquo9회 공무원 음악대전rsquo 출전을 목표로 퇴근

후 연습실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국토교통부 풍물동호회 lsquo신풍rsquo 우리 문

화 지킴이 lsquo신풍rsquo의 신바람 나는 바람을 응원한다 박지현 기자

청사 사람들

흥겨운 장단으로 일상의 피로와 업무 스트레스를 날린다

국토교통부

최장수 풍물놀이 동호회 lsquo신풍rsquo

1_ 국토교통부 사물놀이 동호

회 신풍이 추석맞이 정부세종

청사 한마당에서 공연을 선보

이고 있다

2_ 국토교통부 사물놀이 동

호회 신풍

1

2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31

이곳에 가면

티 카페 lsquo시스네rsquo전 세계 60여 종의 홍차를 맛볼 수 있는 홍차전문점

ldquo먼 길 오느라 고생하셨는데 차 한 잔 들고

시작하시죠rdquo

취재시간에 맞춰 바삐 카페로 들어선 기자에게

홍차전문점 시스네 오중근 대표가 따뜻한 차 한

잔을 먼저 건넸다ldquo lsquo아이스와인rsquo이란 스리랑카

홍차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차이기

도 하고요rdquo 귤빛 고운 차를 한 모금 머금자 상

큼한 청포도향이 금세 입안에 퍼진다 홍차의 은

은한 향이 청포도향과 어우러져 입안은 어느새 7

월의 풍미다 청주시 가경동에 위치한 홍차전문

점 lsquo시스네rsquo 카페가 문을 연 지 채 2년이 안됐지

만 이미 lsquo홍차 마니아rsquo들 사이에선 명소가 된 지

오래다 하지만 lsquo카페는 커피를 파는 곳rsquo으로 등

식화하는 일이 익숙한 지역민들에게 홍차를 전

문으로 하는 티 카페는 여전히 생소한 공간이다

ldquo사업을 구상하던 2014년만 해도 전국에 티 카

페는 몇 개 되지 않았어요 서울에 몇 개 대전에

하나 부산에 두 개 정도가 다였죠 연애시절 홍

차를 좋아하는 아내와 대전을 들락거리는 일도

만만치 않더라구요(웃음)rdquo

차향을 음미하며 한숨 돌리자 오 대표가 창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유가 문득 궁금해졌다 카

페를 열기 전까지 그는 안정된 직장을 다니던 평

범한 회사원이었다

ldquo일이 많아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많

지 않았어요 이런 상태로 언제까지 일을 할 수

나 있을까 하는 불안감도 있었고요 평소 내 사

업을 해보고 싶단 생각을 하고 있던 차라 회사를

그만 두는 일에 대해선 큰 고민이 없었어요 내

가 알고 있는 다양한 홍차만 소개해도 지역의 명

소가 되겠다는 확신이 있었죠rdquo

오랜 시간 한국차문화협회 일을 맡아온 어머니

와 차 관련 강의를 하던 아내의 영향도 적지 않

았다 오 대표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차를 사

랑하는 말 그대로 lsquo티 패밀리rsquo다

평범한 직장인 lsquo홍차rsquo에 빠지다

오 대표가 이번엔 새로운 차를 우려 나왔다 은

은한 블루베리 향이 코 끝에 감돌았다

ldquo떼쉴라린느라고 하는 프랑스 홍차입니다 홍차

는 이렇게 다향한 향을 첨가할 수 있는데 이를 가

향차라고 합니다 처음 맛을 봤을 때 향미가 너

무도 매력적이었죠이런 맛이라면 lsquo초심자도 좋

아할 수 있겠다rsquo는 확신이 들었죠rdquo

결심이 서자 창업준비도 속도를 냈다 보통 카페

에서 맛 볼 수 있는 홍차는 lsquo얼그레이rsquo lsquo잉글리쉬

브렉퍼스트rsquo 등 세네 종이 전부 무엇보다 다양

한 종류의 홍차를 들여오는 일이 오 대표에게는

관건이었다 일단 국내 수입사를 통해 공수받을

수 있는 홍차를 모두 파악했다 수입할 수 없는

홍차는 직접 현지를 찾아 구매에 나섰다 이렇게

발품을 팔아 세계 각지에서 모은 홍차가 100여종

에 이르렀다 현재 시스네에서 맛볼 수 있는 홍

차 종류는 60여종 정도 손님들의 반응과 물량지

속성을 고려해 지금의 메뉴를 만들었다

티 카페의 분위기를 좌우할 인테리어는 더욱 주

저함이 없었다 인테리어를 구상하는 데 있어홍

차의 나라 영국은 오 대표에게 특별한 영감을 주

었다 신혼여행도 영국으로 다녀올 만큼 영국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던 오 대표였다

ldquo신혼여행을 가서도 카페에 어울리는 예쁜 소품

을 찾느라 바삐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이한 찻잔

이나 주전자를 보면 주저없이 지갑을 열었습니

다 갖고 오느라 애는 먹었지만 지금 저희 카페

를 영국풍으로 만들어준 일등공신들이죠rdquo

홍차 그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

홍차는 단일찻잎으로 만드는 lsquo스트레이트rsquo 두 가

지 이상을 섞어 만드는 lsquo블렌드rsquo 다른 열매를

넣어 향을 조합한 lsquo플레이버리rsquo 세 종으로 나뉜

다 어느 것을 마셔도 홍차의 진수를 충분히 느

낄 수 있다 오 대표가 생각하는 홍차의 매력은

무얼까

ldquo홍차는 다른 차에 비해 향이 강합니다 다시 말

해 입과 코와 마음이 모두 즐거워지는 차입니다

ldquo홍차 맛 보실래요rdquo

1

ldquo홍차 맛 보실래요rdquo

32 SEJONG ECONOMY

1_ 청주시 가경동에 위치한 홍차전문점 lsquo시스네rsquo 2_

홍차의 나라 lsquo영국rsquo을 담다 3_ 봄에 어울리는 lsquo베르

사유 로즈rsquo 4_ 프랑스의 대표적 가향홍차 ldquo떼쉴라린

느rdquo 5_ 홍차전문점 lsquo시스네rsquo 오중근 대표 6_ 머스

켓 청포도향이 은은한 ldquo아이스와인rdquo 7_ 손님들에게

제공되는 lsquo티 샘플rsquo 8_ 오 대표가 직접 만든 lsquo마들렌rsquo

다른 차에 비해 가향성이 좋아 다른 어떤 열매와

도 멋진 조화를 이뤄내죠rdquo

꾸준히 홍차를 마셔야 홍차의 참맛을 느낄 수 있

다고 오 대표는 이야기한다 ldquo모든 음료가 그렇

듯 그 고유한 맛에 익숙해질 때 깊은 매력을 느

낄 수 있다rdquo는 조언도 잊지 않는다

ldquo홍차는 여유를 갖고 천천히 음미해야하는 차입

니다 급히 마셔서는 절대로 그 참맛을 느낄 수

없는 차가 홍차입니다 홍차는 lsquo혀rsquo와 lsquo코rsquo와 lsquo마음rsquo

으로 마신다는 이야기처럼 홍차는 모든 감각을

열고 느껴야 하는 차입니다rdquo

익숙한 홍차만 찾던 손님들도 다양한 차종에 관

심을 갖기 시작했다 전 세계인 가장 선호하는

lsquo다즐링rsquo과 lsquo아쌈rsquo을 필두로 lsquo떼슐라린느rsquo lsquo마르코

폴로rsquo lsquo로즈로얄rsquo lsquo마이퍼스트티rsquo 등 향이 좋은 가

향차를 찾는 손님이 늘었다 종류도 많다 보니

계절에 따라 선호하는 차종도 생겼다

ldquo5월에는 lsquo베르사유 로즈rsquo나 lsquo사쿠라 사쿠라rsquo 등이

잘 어울리죠 특히 lsquo베르사유 로즈rsquo는 자몽 오렌

지 향이 나는데 달콤한 맛은 없지만 풋풋한 장미

향이 나죠 나들이 가서 꽃구경하는 것만큼이나

진한 여운을 느낄 수 있는 차죠rdquo

이곳을 찾는 손님에게는 메뉴판 외에도 찻잎이

담긴 lsquo티 샘플rsquo이 함께 제공된다 다양한 찻잎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설명까지 들을 수 있어 홍

차를 처음 처음 접하는 이도 메뉴 선택이 어렵지

않다 인터뷰로 목이 텁텁해질 때쯤 오 대표가

가장 아낀다는 차를 들고 나왔다 딸기향이 산뜻

한 lsquo피카딜리 블렌드rsquo란 홍차인데 신혼여행 차 들

른 영국에서 직접 공수해 온 홍차였다 새콤하면

서도 상쾌한 향미가 갑자기 더워진 오늘 날씨와

잘 어울렸다

홍차에서 lsquo경쟁력rsquo을 찾다

차를 우리는 데는 lsquo골든룰(golden rule)rsquo이라는

게 있다 차맛을 결정하는 황금비가 있다는 얘기

다 그런데 ldquo홍차는 사정이 다르다rdquo며 오 대표가

웃는다 ldquo몇 그램의 찻잎을 몇 cc의 물에 넣고 몇

분을 우려내야 한다rdquo는 식의 매뉴얼은 홍차와는

거리가 멀다는 이야기다

ldquo좋은 홍차 맛을 내기 위해선 직접 마셔 보고 체

험해 보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반복시음을 통해

최상의 맛을 잡아내고 차종에 맞는 최적의 제조

환경을 찾아내는 것 외에는 사실 다른 왕도가 없

죠 사정이 이렇다보니 사야할 차 종류도 많고

양도 만만치 않은 게 현실입니다rdquo

시행착오 외엔 왕도는 없다던 그가 불쑥 ldquo사실

은 홍차 맛을 내는 그만의 특별한 방법이 있다rdquo

며 웃음 지었다 숨겨둔 비법을 전하려나 싶어

급히 의자를 당겨 앉았다

ldquo찻잎에 물을 부으며 전 주문을 외웁니다 lsquo맛있

어져라 맛있어져라rsquo 이렇게 주문을 외우고 나면

실제로 차가 더 맛있어집니다 그만큼 차를 우리

는 이의 정성이 필요하다는 거죠 같은 차라 할

지라도 차에게 애정을 주면 차는 좋은 차맛으로

보답하죠rdquo

고향에 온 것 같다며 이곳을 즐겨 찾는 영국인

손님도 생겼고 홍차 맛을 즐기기 위해 멀리서

찾아오는 이들도 적지 않다 다양한 홍차는 물

론 오 대표가 직접 구워 내는 마들렌과 스콘도

카페의 인기메뉴다 설탕도 유기농 사탕수수를

사용할 만큼 재료에 대한 오 대표의 애정은 남

다르다

ldquolsquo시스네(Cisne)rsquo는 스페인어로 백조라는 뜻도 있

지만 예술가 음악가란 뜻도 함께 갖고 있습니

다 이곳을 찾는 분들이 홍차를 통해 마음의 여

유를 찾고 정서적인 희열을 느끼셨으면 해요 앞

으로도 좀더 많은 홍차를 선보일 계획이니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으면 좋겠어요rdquo

분위기 있는 카페 맛 좋은 커피를 뽑아내는 카

페는 우리 주변에 참 많다 익숙한 커피맛과 커

피향 대신 내 기분에 맞는 홍차를 찾아 봄날을

누리는 것도 꽤 운치있는 일이리라 우리 지역에

흔치 않은 홍차전문점의 은은한 울림이 그래서

더욱 반갑다 글middot사진 정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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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33

043)278-2110wwwelez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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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amp조이

ldquo싱그러운 초원과 쏟아지는 별을 만나다rdquo

내몽고의 수도 호화호특

내몽고자치구의 성도는 lsquo호화호특rsquo은 푸른 도시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 이

곳은 겨울이 길고 여름이 짧은데 여름에도 서늘해 호화호특을 방문하려면

시원한 여름에 가는 것이 좋다 왕소군묘 오탑사 등의 명승고적외에 1박 2

일 여정의 초원투어도 즐길 수 있어 몽고의 옛 정취를 느끼기 제격이다

비운의 미녀 왕소군(王昭君)의 묘

중국에서 사랑 받는 4대 미인 중 한명인 lsquo왕소군rsquo을 기리는 곳으로 왕소군 묘

와 왕소군의 생가를 재현해 놓아 왕소군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곳이다 가을이 되어 모든 풀들이 누렇게 변해도 이 무덤의 풀만은 파

랗게 그대로 있어서 lsquo청총(靑塚)rsquo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내몽고자치구는 북쪽으로 몽골 러시아와 접하고 있는 중국 북부의

변방성으로 1947년 5월에 중국에서 가장 먼저 성을 형성한 민족자치

구다 lsquo내몽고 고원rsquo의 끝이 보이지 않는 대초원은 중국에서 가장 큰

5대 목장이 되었고 동쪽 lsquo대흥안령산지rsquo의 빽빽한 산림은 중국 전역

에 목재를 대는 중요한 자원이다 13세기부터 역사무대에 등장한 몽

고족은 풍부한 문화유산을 남겨 관광지로서도 매우 유명하다 파란

하늘과 그 하늘을 가득 채운 흰 구름 초원 초원 위의 말 밤하늘에

쏟아지는 별 그리고 몽고민족 특유의 문화는 해외의 많은 여행객들

을 유혹하고 있다

내몽고 여행 1

36 SEJONG ECONOMY

왕소군(王昭君)에 대하여

서한의 원제(元帝)는 자신의 시중을 들 궁녀를 선택할 때 화공이 그린 초상화를

보고 채택 여부를 정했는데 궁녀로 채택되길 원하는 많은 여인들이 화공에게 뇌

물을 주곤했다 그런데 오직 왕소군만이 그렇게하지 않았고 이를 괘씸하게 생각

한 화공이 그녀의 모습을 아주 추하게 그려 황제에게 받쳤다 그녀는 물론 궁녀

로 선택되지 못했고 후에 흉노에서 여인을 요구했을 때 뽑혀 보내졌다 후에 원

제가 그녀의 실물을 보고 절세의 미에 감탄하고 안타까워했으나 어찌할 수가 없

었다 강제로 떠나게 된 왕소군은 말 위에서 비파를 뜯으며 원한의 노래를 불렀

다고 한다 그때 왕소군이 부른 노래의 내용이 lsquo왕소군원가(王昭君怨歌)rsquo라는 가

사로 전해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유명해져 이후 이 곳에서 호텔 이름으로

정해지기도 했다

1

1560개 부조불상의 아름다움 오탑사

왕소군의 묘로 가는 길에 아름다운 모양의 오층탑을 볼 수가 있다 탑의 이

름은 금강좌사리보탑(金剛座舍利寶塔)이고 이 탑이 있는 곳이 오탑사다 이

곳의 본래 이름은 자등사(慈燈寺)로 청나라 때 지어진 절이지만 지금은 절

의 건물이 모두 사라지고 탑만 남아 있다 1727년에 세워진 높이 165m의

탑은 이름 그대로 다섯 개의 탑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탑의 특징은 탑에 새

겨진 부조불상이 1560개나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천불탑(千佛塔)이라는

별명도 있는데 그 부조불상의 모습이 그 어느 하나 같은 것이 없다 또 가까

이 보면 새겨진 보살의 자태도 너무나 아름답고 생동감 넘친다 오탑사의 북

쪽으로 벽을 돌아 접하고 있는 곳에는 lsquo몽문천문도석각rsquo이라는 세계에서 유

일하게 몽고어로 새겨진 석각이 있다 역사적 연구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이

것은 북극과 남극 별좌 행성 등 우주의 모습을 새겨 놓았다

1_ 중국 내몽고 밤하늘 2_ 중국 내몽고 왕소군묘 3_ 중국 내몽고 징기

스칸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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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홍보

트래블amp조이

징기스칸의 영광을 간직한 징기스칸 릉

중국의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 중 하나인 징기스칸릉은 징기스칸의 인생처

럼 매우 웅대하면서 위엄있다 진짜 징기스칸의 시신이 묻힌 곳은 아니지만

징기스칸이 사용했던 안장 보검 활 우유통 등과 그와 부인 3명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징기스칸 측근 부하들의 자손이 아직까지 징기스칸을 모시며

지키고 있는 곳이다 징기스칸의 전설과 같은 이야기르 그린 그림과 다양한

유물이 전시 되어 있다 매년 음력 3월 21일 춘제(春祭)의식이 거행되어 이

날 하루는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 제사 의식이 끝난 후에는 말경주 활쏘기

씨름 등 민속 놀이를 즐긴다

드넓은 대초원의 바람이 부는 거근타라 초원

거근타라 대초원은 중국 국가여유국으로부터 최고등급의 4A급 풍경구 평

가를 받았다 lsquo거근타라(格根塔拉)rsquo는 몽고어로써 여름군영(여름에 방목하는

곳)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평탄한 대지가 광활하게 펼쳐져 있으며 물과 풀

이 풍부하여 옛날부터 천연목장으로 알려져 왔다 여행객들은 이곳에서 여

유롭게 대초원을 여행하면서 말경주나 낙타경주 씨름 등을 구경하거나 직

접 말과 낙타를 타고 활을 쏴볼 수 있다

라마교의 교두보 미대소

미대소는 라마교가 몽고에 전입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사찰로 명나라

경륭(慶隆)년간에 지어졌다 산과 물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주변환경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들이는 곳이다 몽골과 신장 지역의 건축양식이 융합

된 독특한 건축양식을 엿 볼 수 있다 총 면적은 4000평방미터로 사원 내에

다량의 벽화가 모셔져 있다 특히 대웅보전 내에 석가모니 역사벽화와 몽

고 귀족의 불상 앞에서 절하는 모습을 묘사한 벽화 등이 잘 보존되어 있는

데 이러한 벽화들은 명대 몽고역사와 불교사 건축사 미술사 연구에 중요

한 의의를 가지고 있다

라마교 사원 대소사(大召寺)

대소사의 몽골어 명칭은 lsquo伊克召(이극소이크샤오)rsquo로 큰사찰(大廟)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명나라 때 지어졌으며 호화호특에서 가장 큰 라마교사찰이기도 하다 몽고

에서는 보기 드물게 후오포(活佛-라마교의 수장)가 없는 사찰인데 청나라

강희제가 사찰에 며칠 머무른 적이 있어 황제에 대한 존경을 나타내기 위해

승려들이 lsquo후오포rsquo의 전승 규정을 없앴다고 한다

사원의 건축양식을 살펴보면 대전(大殿)은 흔히 볼 수 있는 장한(藏漢)식 라

마사원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이외의 부분은 전통적인 중국 사찰의 양식을

활용하여 지어졌다 대전 내에는 은으로 주조한 불상이 모셔져 있어 lsquo은불사

(銀佛寺)rsquo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대소사 내에는 많은 문물들이 소장

되어 있어 몽고족 역사 연구에 진귀한 자료로 사용되고 있다

정준규 기자middot자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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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 중국 내몽고 초원과 게르 5_ 중국 내몽고 오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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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SEJONG 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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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

차이야기

예부터 우리는 효(孝)를 통해 가족을 하나로 모

으고 서로의 유대관계를 높인다 가정생활 속에

서 어른과 아이를 구분하는 위계질서를 자연스

럽게 가르치고 배운다 어른 앞에서는 자신의 감

정을 조절하면서 심성을 순화시킨다 굳이 인성

교육이 강조되는 오늘의 우리를 한 번 더 생각하

게 하는 지침이다

효는 모든 행동의 근본이다 부모가 살아 계실

때에는 정성을 다하고 돌아가시면 공경의 마음

으로 제사를 지내고 아들을 낳아 제사가 끊어지

지 않도록 하는 것이 효라고 생각해 왔다

시대에 따라 효의 개념도 변화되고 있다 유학을

떠나는 아이에게 10년 안에 급제하지 못하면 집

으로 돌아오지도 말라고 단호하게 얘기하던 고

운(孤雲 최치원 선생의 호)의 아버지 대신 온갖

노고를 다하여 헌신적으로 유학 간 자식을 돌보

는 기러기 아빠들이 당연하다 내가 잘되면 그것

이 효도라고 생각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부모의

보살핌을 당연히 여기는 캥거루 같은 자식이 이

상하지 않고 차례(茶禮) 대신 외국여행이 부끄

럽지 않은 시대이다

고운(孤雲)은 우리 한문학의 시조로 추앙받고 있

는 위대한 인물이다 신라시대인 868년 12세에

당나라로 유학을 떠나 7년만인 18세의 나이에 당

나라 과거에 합격했다 고변(高騈)의 종사관으로

있을 때 반란을 일으킨 황소에게 보낸 「격황소서

(擊黃巢書)」는 특히 명문으로 이름이 높다

그의 많은 시문 중 당나라 관료로 재직할 때 쓴

「謝探請料錢狀(사탐청료전장 봉급을 미리 지급

해 주기를 청하는 글)」은 선생의 고향에 계신 부

모님을 그리는 마음과 효심을 볼 수 있는 감동

적인 글이다

lt중략gt 지금 신라 사신의 배가 바다를 건너

게 되었기에 차와 약을 사서 고향집에 편지와

함께 보내고자 합니다 곤궁한 사정을 아뢰니

바라옵건대 태위(太尉)께서는 부모를 봉양하

려는 마음을 헤아리셔서 3개월 치 요전(料錢)

을 미리 받을 수 있도록 특별히 허락해 주소

서 lt하략gt

18년이나 부모 곁을 떠나 봉양하지 못한 자신을

한탄하며 눈물로 호소한 간절한 그의 장문은 상

관 고변의 마음을 녹이기에 충분했다 고변은 고

운에게 좋은 차를 하사했다 하니 효성은 모든 이

의 바람이자 절대적인 목표인가 보다

신라 때 이미 차생활이 있었음을 알게 하는 사료

(史料)이기도 한 이 글이 lsquo어버이 날rsquo을 맞은 오늘

때마침 생각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역사적으로 차는 최고의 예물로 여겨져 왔다 유

비가 돗자리 판 돈을 모아 어머니를 위해 차를 사

는 이야기로 시작되는 삼국지에도 차는 아무나

먹을 수 없는 귀중한 약재요 최고의 음료로 여겨

진 것을 알 수 있다

시대마다 상류계층에서는 귀한 상대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었고 이로써 감사의 마음을 시로

표현한 차시(茶詩)를 낳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차시 속에는 선비의 정신과 우의 시대상 생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읽는 이에게 더 큰 감

동을 자아낸다

봄볕 같은 햇차가 싱그러운 5월 어린이 부모님

선생님 이웃에 대한 감사와 온정이 피어나는 푸

르른 계절에 차 선물로 마음을 표현해 보면 어떨

까 풀잎처럼 은은한 차향과 기품 있는 맛과 멋

은 옛 선비의 정취인 양 받는 이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할 것이다

박숙희의 茶이야기

감사의 선물 차

_ 한국차문화협회 충북지부 박 숙 희 회장

1_ 고운이 꽂은 지팡이가 자라 전나무가 되었다는 전설의 해인사 학사대(천연기념물 제541호) 2_ 「계원필경」 표지 3_ 고운의 글 lt진감

선사대공탑비gt 하동 쌍계사(국보 제47호)

1 2 3

40 SEJONG ECONOMY

골반이 과도하게 뒤로 굽은 경우 골반이 심하게 틀어져 있음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런

경우 대부분 골반이 뒤로 넘어가면서 꼬리뼈가 안쪽으로 휜 경우가 많은데 오늘 배울

동작을 통해 틀어진 골반을 바로잡고 안정된 자세로 교정해보고자 한다

발을 골반너비로 바닥에 붙이고 무릎을 구부린 채

타월을 잡고 천장을 보고 눕는다

스트레칭 하는 쪽 발의 발바닥 중앙에 타월을 걸

고 잡는다

마쉬고 내쉬는 숨에 아랫다리를 들어 발목을 가슴

쪽으로 당기면서 스트레칭을 해준다 이 동작을 8

회 반복한다

note 이때 허벅지가 너무 가슴 가까이 오지 않

도록 주의해야 하는데 이런 방법으로 스트레칭을

이어가야만 골반의 위치를 결정하는 근육 스트레

칭이 용이해진다

advance 다리가 유연한 경우 반대편 다리를 편 상

태로 스트레칭을 해도 무방하다

먼저 양팔을 어깨 너비로 양무릎은 골반 너비로 벌

리고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어 준다

그 다음 스트레칭 하는 쪽의 발을 앞으로 가져와

가슴과 허벅지 앞에 최대한 가까이 위치할 수 있

도록 해준다

마시고 내쉬는 숨에 스트레칭하는 쪽의 다리를 펴

면서 허리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유지하고 구부려진

다리의 무릎을 뒤로 펴준다

note 이때 스트레칭 하는 쪽의 골반을 약간 위

로 든다는 생각으로 둔부와 허벅지 뒤쪽의 근육이

스트레칭 될 수 있도록 해준다

네 발기기 자세에서의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 (Hamstring Stretching)

advance 손목이 불편할 경우 사진과 같이 주먹을

가볍게 쥐고 실시한다

note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 때 허리나 손목이 과도하게 꺾이거나 다른 관절들의 움직임이 너무 과하게 일

어나지 않도록 해야한다

하루필라테스

_ 청주 모던필라테스 김 현 화 원장

누운 자세에서의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 (Hamstring Stretching)

하루 필라테스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1

문화캘린더amp인물

찰리 채플린이 말했다 ldquo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

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rdquo라고 이 말은 다른 이

의 삶을 그저 멀리서 보았을 때 멋지고 아름다워 보일

지 몰라도 그 가까이에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 힘겨움

과 고난이 가득 숨겨져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

다 인간이 몸의 움직임을 이용해 감정과 의지를 표현

하는 행위 예술인 무용 30여년 간 무용 하나만을 바

라보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 비로소 지역을 대표하

는 무용단으로 자리매김한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리 단장을 만났다

세종시 유일한 전문예술가 단체이자 사회적기업인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창단 4년차에 접어든 이 무용

단은 설립 후 지금까지 무용 불모지와 같았던 세종 지

역에 새로운 문화예술장르를 알리고 발전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해 왔다 이러한 노력과 발전 가능성을 인정

받아 지난 2월 세종시 사회적 기업으로 고용노동부 인

증을 받았다 이 무용단은 세종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무용공연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세종시 예술인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및 예술 활동 지

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세종시 문화행사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무용공연을 선보이는 것 외에도 보육원

양로원 요양원 등지에서 봉사활동 및 무료 무용치료

를 병행하고 있다 또한 무료 강습 및 재능기부를 통한

예술인재 양성에도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을 이끌고 있는 유혜리 단장 그녀는

인터뷰 내내 시종일관 환한 미소로 지난 몇 년간의 힘

들고 어려웠던 시간을 회상하며 ldquo11살 때 시작한 무용

이 지금은 평생의 동반자가 되었다 무용이라는 예술

은 보여 지는 아름다움만큼이나 보이지 않는 고난이

많다 하지만 그 노력의 끝에는 항상 그에 상응하는

결실이 있다고 생각한다rdquo고 말했다 ldquo무용 뿐 아니라

복합장르를 수용한 융middot복합 예술을 매개로 독창적으

로 진취적인 문화예술 공연활동을 통해 지역예술무용

의 활성화 및 저변확대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하며 소

외계층과 취약계층을 비롯한 세종 지역민을 위한 문화

예술발전과 대중화에 앞장서겠다rdquo라고 유혜리 단장

은 덧붙였다 그녀의 시간에 비례하는 노력들이 지금

의 무용단 설립의 발판이 됐고 그 뜻을 함께 하는 전

문무용인들이 하나 둘 모여 이십 여명의 단원 결성으

로 이어지지 않았을까 무용단 그 자체로 자생력을 갖

기란 지역 사회에서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주)유혜리

세종무용단은 그 쉽지 않은 일을 스스로 이뤄냈다 단

원들 개개인의 역령강화를 통해 무용단이 더욱 발전해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단으로 활동하기를 기대해본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은 5월 25일 오후 7시 세종호수공원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에서 콜라보댄스 창작무용 꽃

흩날리다 地愛(지애) 화선무 지전amp소고 청천백일 등

다수의 작품을 선보인다 박지현 기자

유혜리세종무용단 유혜리 단장

「충북middot세종」 문화街 사람들

세종시 문화 캘린더 (5~6월) 청주시 문화 캘린더 (5~6월)

5월 25일 오전 11시 30분 정부세종청사 6동 대강당에서 박민근 작가의 lsquo열

린 북 콘서트rsquo가 열린다 이날 오후 7시에는 세종호수공원 무대섬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지고 같은 시각 세종예술문예회관에서 lsquo세종시 청

소년을 위한 열린콘서트rsquo가 진행된다

5월 26일 오후 1시 세종시 조치원읍 새내12길 일대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

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 lsquo2016 세종 길거기 공연rsquo이 오후 2시 고복자연공원 야외공연장에

서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 각각 진행된다

5월 29일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는 전통 타악그룹 굿의 lsquo희망을 두드

려라rsquo 공연이 펼쳐진다

다음 달 4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세종호수공원 방축천음악분수대에서

lsquo2016 세종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6일 오전 10시 청주 예술의전당 대middot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 lsquo제 17

회 청소년 孝한마음 축제rsquo를 개최한다

5월 22일~27일 예술의전당 소 전시실에서는 lsquo제 12회 충청북도 사진 대

전람회rsquo가 열린다

5월 27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매주 금요일 충북대 중문 창수광장공연장에

서는 lsquoART FOREST 충북대 중문 문화예술프로그램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청주 국민은행 앞 용두사지 철

당간 광장에서 lsquo청주 거리아티스트rsquo 공연이 열린다

5월 29일 오전 10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는 lsquo제 23회

박팔괘 전국학생국악대제전rsquo이 개최된다

_ 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 리 단장

42 SEJONG ECONOMY

알레르기 비염은 이물질이 다시 코 안으로 들어오면

발작적인 재채기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코막

힘 등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최근 미세먼지 대기

오염 등으로 알레르기 비염의 빈도가 증가 전 인구의

5~20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다 부모가 알레

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에는 그 자녀로 유전되는 확률

이 높아서 부모 중 한쪽에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

자녀가 비염을 가질 확률은 약 50 부모 모두 알레르

기 비염이 있는 경우 비염을 가질 확률은 75 정도다

비염의 진단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재채기 코막

힘 등이 발작적으로 아침에 나타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할 수 있으며 이비인후과

전문의와의 진료로 진단이 가능하다 소아청소년기에

는 집중력 저하로 학습능력을 떨어뜨리며 구강호흡

수면장애로 외모형성과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치므로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알레르기 비염이

의심되는 환자는 반드시 알레르기 검사를 시행해 원인

물질을 찾고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한다

치료는 크게 회피 요법 약물 요법 면역 요법 수술 요

법으로 나눌 수 있다 증상 조절을 위해 약물치료를 한

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잇지만 많은 환자들이 중요성

을 간과하는 치료 중 하나가 회피 요법이다 회피 요법

이란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항원을 피하는 것이다

아무리 국가대표 운동선수라도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

는 환자라면 꽃가루가 날리면 1분도 견디지 못하고 콧

물 재채기 등으로 제대로 경기를 할 수가 없을 것이

다 따라서 꽃가루가 원인 항원인 경우는 꽃가루가 많

은 지역에 가지 않도록 하고 꽃가루의 농도가 높을 때

가급적 창문을 닫고 외출을 삼가며 외출 시는 마스크

를 착용하고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동물이 알레

르기 비염의 원인인 경우는 동물과 접촉을 피하는 것

이 좋다 집먼지 진드기가 원인항원인 경우는 실내 환

기를 자주하고 실내에 일광이 잘 들도록 하거나 공기

조절기 등을 이용하여 실내 습도를 40~50 온도를

15도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비염은 완

치는 아니더라도 정복할 수 있다 알레르기 검사를 통

해 원인 물질을 확인 후 회피 요법을 철저히 하는 것

이 필요하다

비염의 증상이 있는 경우 약물 치료로 급성기를 조절

하고 만성 비후성 비염이나 코뼈가 휘어진 비중격 만

곡증을 함께 앓고 있다면 수술적 치료로 매우 좋은 치

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세종시는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인 만큼 육아로 힘

들어 하는 엄마들도 많은 도시다 세종시에 개원해서

처음 본 환자도 곧 돌이 되는 아들을 키우고 있는 젊

은 엄마였다 완연한 봄으로 들어서면서 한의원 앞 광

장에는 추워서 나가 놀지 못했던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힘차다 하지만 움직임이 많고 잘 넘어지는 아이들이

니만큼 엄마들의 손길이 더 바빠지는 것도 요즘이다

그래서인지 겨울보다 부쩍 손목의 통증을 호소하는 엄

마들이 늘었다 손목의 통증에는 많은 원인이 있지만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란 엄지쪽 손목 부위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통증 질환이다 손목 엄지쪽 삼

각 오목 부위는 엄지손가락의 움직임을 주관하는 몇

가지 힘줄이 분포한다 이 힘줄을 감싸고 윤활 역할을

하는 조직이 lsquo건초rsquo다 이 부위에 반복적인 자극에 의

해 염증이 생기면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보통 아이를

반복적으로 안아주거나 집안일을 심하게 하는 경우에

빈번히 발생한다

손목 건초염은 간단한 자가 진단법으로도 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그림과 같이 엄지를 다른 손가락속으로 말

아 쥔 다음 손목을 아래쪽으로 꺾는 방법인 Finkelstein

검사법이 있다 이때 심한 통증이 발생하게 되면 손목

건초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손목 건초염이 발생하면

통증과 함께 발진 부종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래서 그 부위를 살짝만 스쳐도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손목건초염은 재발하기 쉽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서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거나 냉찜질 혹은 온찜질 등

을 병행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치료방법으로 침치료 및 뜸치료 가열식 화침치료 봉

침 치료 등이 있다 특히 야간 통증이 심한 환자나 손

목 움직임의 제한이 많은 환자의 경우 빠른 회복을 위

해서 봉침 치료가 효과적이다

의학컬럼

메디컬럼

알레르기 비염에 관하여

세종동의보감

손목건초염

_ 청주드림이비인후과 김 민 상 원장

_ 박승룡한의원 박 승 룡 원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3

기업지원INFO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에서는 lsquo세종시 수출물류비(EMS) 지원사업rsquo 대상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31일까지고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지원내용은 국제특송(EMS) 연간 200만원 한도 내 일괄계약요금의

12 할인 또는 20 지원이다 20 할인은 예산 소진 시까지이며 12 할인은 올해 말

까지 지속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lsquo2016 국내 전시박람회 개별 참가지원 사업rsquo을 진행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2일

까지이며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등록되어 있고 중소기업 기본

법 제 2호 규정에 의한 중소 제조기업에 한 한다 지원내용으로는 전시박람회 부스임차

료 장치비 및 참가비의 70지원이며 한도금액은 150만원이다 단 기업별로는 참여횟

수를 3회로 제한한다 두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044-

863-3080~2)로 문의하면 된다

(재)세종지역산업기획단

세종지역산업기획단에서는 lsquo세종지역 기업지원서비스사업rsquo 수혜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6월 10일까지이며 모집대상은 세종 지역 내에 소재한 중소middot중견기

업으로 자동차부품 및 바이오소재 산업 전middot후방 연관 제품(기술)분야로 신청 가능하

다 신청방법은 세종지역산업기획단 홈페이지(httpwwwsjriaorkr)를 통한 신청서 양

식 작성 후 각 주관기관에 현장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lsquo2016년도 6개월 챌린지플랫폼 사업rsquo 지원대상을 모집한

다 접수기간은 오는 8월 말까지며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준비하는 예비창업자 및 (아이

디어 신청일 기준) 창업 1년 이내 기업이 모집대상이다 신청 방법은 세종창조경제혁신

센터 방문 접수(혁신센터별 PD 전담) 또는 창조경제타운(wwwcreativekoreaorkr)을 통

한 아이디어 등록을 통해 가능하다

KCCI Signature System

국문좌우조합 영문좌우조합

국문상하조합 영문상하조합

44 SEJONG ECONOMY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 진흥공단은 lsquo내일채움공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

간은 상시 가입기간은 최초 5년이다 재가입시 3~5년 사이 선택이 가능하

다 가입기업은 최소 5년간 2000만 원을 수령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채

움공제 홈페이지(wwwsbcplanorkr) 참고

중소기업청

증소기업청은 lsquo001 중소기업 국제전화 요금 할인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

집한다 대상은 중소기업청장의 추천으로 해외진출 하는 기업 또는 해외진

출을 희망하는 기업이다 가입기간은 상시이다 할인제에 가입한 기업은 kt

표준요금대비 평균 68를 할인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 수출지원센

터 홈페이지(wwwexportcentergokr) 참고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lsquoLG 생산기술 서포트존rsquo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

대상은 공장을 신규 설립하거나 이전하는 업체 또는 초기 제품개발 등의 검

토가 필요한 업체이다 모집기간은 상시이다 자세한 사항은 창조경제 혁신

센터 홈페이지(cceicreativekoreaorkrchungbuk) 참고

충북 테크노파크

충북 테크노파크는 lsquo제13회 충북중소기업대상rsquo에 참가할 중소기업을 모집한

다 신청 대상은3년 이내 도내 본사 또는 사업장 및 최근 2년간 재무제표 제

출이 가능한 기업 등이다 신청은 기간은 오늘 23일부터 7월 22일 까지이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cbtporkr) 참고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5

기업동향

SK하이닉스(청주시 흥덕구) SK하이닉스는 19일 금

강유역환경청이 주관하는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행사에

참여했다 속리산국립공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SK

하이닉스 직원들은 돼지풀 애기수영 등 생테계 교란식

물을 제거했다

메타바이오메드(청주시 흥덕구) 오송에 본사를 두고

있는 치과재료 제조업체 메타바이오메드가 지난 4개월

간 시가총액 증가율 부문에서 438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5일에는 치과용 기자재를 3년간 375만달러(45억

원)에 이란에 수출키로 했다

크로바하이텍(청주시 흥덕구) 크로바하이텍은 지난

18일 현대모비스와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크로바하

이텍은 현대케피코를 통해 중국 공장 품질인증(SQmiddot-

Supplier-Quality Mask)과 차량용 전원 부품 샘플을 오

는 10월까지 제출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기

존에 양산 중인 자동차용 부품부터 하이브리드 및 전

기차 부품 등에서 올 하반기부터 수익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청주시 청원구) LG생활건강이 과거 판매

했던 가습기 살균제를 두고 불거진 논란에 해명했다 LG

생건은 19일 해명자료를 내고 지난 1997년 시판한 119가

습기 살균제에 포함된 화학성분인 lsquoBKC(염화벤잘카늄)rsquo

가 독성물질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을 두고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화전자(청주시 청원구) 지난 2월 10일 개성공단이

전면 폐쇄돼 입주기업들의 피해가 막심한 가운데 개성

공단에서 휴대전화 부품 등을 생산한 자화전자는 82억

원의 손실을 보고 보험금 50억원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녹십자(청주시 청원구) 녹십자가 1969년 창립 이래 처

음으로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 발행

예정액의 5배가 넘는 기관투자가 수요가 몰리며 흥행을

기록했다 녹십자가 오는 26일 10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3년물 500억 원

모집에 4100억 원 5년물 500억 원 모집에 1600억 원의

투자 주문이 들어왔다

원익머트리얼즈(청주시 청원구) 원익머트리얼즈는

올 1분기 매출액 461억 원 영업이익 63억 원을 기록했

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3

73씩 증가한 수치다

어보브반도체(청주시 청원구) 청주 오창과학산업단

지에 본사를 둔 어보브반도체는 다채널 전류 구동 장치

및 방법 관련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지난 18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ldquo다채널 제어 회로를 MCU에 집적하여 자가

보정이 가능한 LED Motor 등의 고효율 다채널 정전류

구동 MCU 제작에 활용할 예정rdquo이라고 설명했다

네패스(음성군 삼성면) 네패스는 올해 1분기 실적공

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610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 당

기순이익 흑자전환을 실현하며 전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

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간 어려움을 겪었던 자회

사들의 실적 개선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패스는 웨이퍼레벨패키지(WLP) 기반의 시

스템반도체패키징 업체로서 WLP FOWLP(팬아웃WLP)

등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글로벌패키징 업체들과 견

주는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신성솔라에너지(증평군 증평읍) 태양광 전문기업 신

성솔라에너지가 주력 고객사의 파산 위기 속에서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지난 1분

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한 50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17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29억 원으

로 262 급증했다 회사 측은 ldquo공장 가동률이 올라가면

서 매출이 늘고 제조 원가와 고정비 부담은 떨어지는 선

순환 과정 중에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충북지역 상장사 동향

46 SEJONG ECONOMY

Page 8: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pdf.seenews365.com/1/101.pdf · 2016-07-13 · 창간기획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 08 드라마 같은 ktx오송역 유치, 12년의 유치

박 논리를 집중 부각시켜 반대 논리를 냈다

충청권 지자체 과열 경쟁hellip 분위기 lsquo냉랭rsquo

그러는 사이 신행정수도로 똘똘 뭉쳤던 충청권에는 냉기가 흘렀다 당시 경

부고속철도에서 호남고속철도가 갈라지는 분기역 후보는 충남 천안과 충북

오송 대전 등 3개로 압축된 상태였다 이를 놓고 충청권 3개 시middot도는 이를

놓고 첨예한 대립을 보였다 지난해부터 신행정수도 공조를 위해 경쟁을 자

제해 왔었지만 충남middot북 등 광역지치단체와 의회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유

치전이 벌어졌다

충북도와 충북도의회는 지난 2005년 1월 한나라당의 오송역 분기안 지지발

언을 환영하면서 본격적인 유치 활동을 펼쳤다 당시 한나라당 대표였던 박

근혜 의원 등 지도부는 충북을 찾아 오송역 신설을 지지한다고 입장을 밝

힌 상태였다

당시 충북도의 주장은 이랬다 KTX오송역이 유치되면 행정수도 건설에 가

장 가깝고 충북선과 경부선이 함께 X자형 철도망을 구축해 국토 균형 발전

에 가장 유리하다는 주장이었다 특히 인구 50만 명의 행정수도가 공주middot연

기에 건설되면 전국적인 접근성을 높이고 실질적으로 운송 수요도 가장 많

다는 입장이다 같은 기간 충남도와 충남도의회도 특위를 구성하고 건교부

를 직접 찾아가 ldquo천안 분기역이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한 최적의 노선rdquo이라며

피력했다 충남도의회의 경우 광주지역을 찾아 천안입지를 강조하자 광주

구청장협의회는 lsquo호남고속철 분기역을 충남 천안으로 해달라rsquo는 내용을 담

은 성명서를 내는 등 지역간 갈등이 극에 달했었다 대전시의회는 호남지

역 지자체를 돌며 대전유치를 홍보하기 위한 자전거 투어를 마친 상태였다

오송역 유치 확정hellip 12년간의 유치 운동

우여곡절 끝에 지난 2005년 6월 30일 호남고속철도 분기역으로 오송역이

확정됐다 12년간의 유치 활동이 빛을 보는 순간이었다 충북도와 지역 정가

는 만세를 불렀다 당시 충북도지사였던 이원종 대통령 비서질장은 한 언론

매체를 통해 ldquo유치활동은 태산준령을 수없이 넘어온 장편의 드라마였다rdquo며

ldquo대한민국에서 접근성이 가장 뛰어난 지리적 위치를 충분히 살려 세계 속에

충북을 부각시킬 철의 실크로드가 될 것rdquo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원종 지사를 비롯한 도청 간부들과 한나라당 소속 정치인들은 같은

당 소속 광역단체장들을 만나 오송역 유치에 힘을 실어줄 것을 부탁했다

이 지사와 다른 당이었던 열린우리당 소속 도내 정치인들도 호남지역 등을

잇따라 방문했다 충북의 지지기반을 넓히기 위한 조치였다 청주상공회의

소 등 경제단체들도 힘을 실었다 글 이주현 기자middot사진 김승환 기자

ldquo오송역의 새로운 변신 기대하셔도 좋습니다rdquo - 이두희 역장

충청권 최대 역사 규모를 자랑하며 충북과 세종을 잇는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오송역 그곳의 수장 이두희 역장을 만났다 21년을 거슬러 1995년

철도청 기획관리실 근무를 시작으로 코레일과 인연을 맺은 그는 포항역장 역

임하고 지난 해 7월 오송역의 새로운 역장으로 부임해 이곳을 책임지고 있다

올 한 해 크고 작은 철도 사고가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이로 인해

코레일에 대한 국민들의 시선이 곱지는 않다 이 역장은 최근 국민들을 불안

에 떨게 했던 철도 탈선 사고 등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직원들에게 안전강

화를 매일 같이 지시 한다 ldquo사고란 것은 복합적인 원인으로 인해 벌어지는 것

이다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늘 안전구호를 제창하고 안전에 관련된 것

은 어느 것 하나 허투루 보지 않고 안전지침을 잊지 않아야 한다rdquo라며 그의

안전철학을 강조했다

얼마 전 오송역을 찾은 외국인은 신속하고 정확한 그리고 친절한 코레일의 서

비스를 경험했다고 한다 이 역장은 ldquo외국인이 기차에 지갑을 두고 내린 일이

있었다 코레일의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해 부산행 KTX열차에서 승무원들이 두

번 세 번 좌석을 살펴 지갑을 찾아 그 다음 역에서 서울행 KTX열차를 이용해

돌려준 사례다 코레일 직원들의 단합 단결이 없었다면 그러한 서비스 제공이

불가했을 것이다 이 사례는 해당 외국인 뿐 아니라 우리 오송역 직원들에게도

흐뭇한 경험으로 남아있다rdquo라고 이야기했다

이 역장은 오송역의 발전방향에 대해 ldquo오송역을 문화 예술 편의시설이 공존하

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고 싶다 또한 이용객들의 니즈를 충분히 충

족시킬 수 있도록 기반시설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기능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멀티플렉스 공간으로 오송역의 정체성을 확립을 위한 선택과 집중에 힘쓸 것

이다rdquo라고 답했다 박지현 기자

따뜻한 정이 오가는 오송역에서 만난 사람들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09

이용객 매년 증가hellip 올해 말 500만 명 예상

오송역에 따르면 지난 2011년 120만명이던 오송역 이용객 수는 2012년 150

만명 2013년 230만명 2014년 291만명으로 매년 늘었다 호남고속철도가

개통한 지난해 이용객 수는 412만명으로 집계됐다 호남고속철도 개통 전

후를 비교하면 이용객 수가 42나 늘어난 셈이다 이같은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여 연말까지 5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오송역 정차 횟수도 크

게 늘었다

정차 횟수는 호남고속철도 개통 전인 2011년에는 67회 2012년 86회 2013

년 89회 2014년 93회 2015년 148회로 매년 증가했다 호남고속철도가 개

통한 지난해에는 147회 올해 3월 기준으로는 124회의 정차 횟수를 기록했

다 KTX역 이용객 순위로는 전국 46개 역 중 9위에 해당한다

10여 년전만해도 철도교통의 사각지대로 철도이용객이 타 시middot도에 비해 상

대적으로 많지 않던 충북이 이젠 철도교통 중심지가 됐다는 게 충북도 안팎

의 평이다 오송역 이용객 급증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 인구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데다 올 연말 개통 예정인 lsquo수서~평택rsquo

수도권고속철도와 2018년 준공되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광주송정~

목포)구간이 마무리되면 운행횟수가 크게 늘어날 게 예측되기 때문이다

또 오송역 주변에는 오는 2018년 완공예정인 국내 유일의 철도종합시험선

로 철도완성차 안전시험 연구시설 등과 연계해 철도산업 육성의 메카로 조

성되고 있다

이용객 연 500만명 돌파 전망

호남선 개통 오송역 ldquo업그레이드rdquo를 이끌다운행횟수 전국 46개 역중 9위hellip 이용객도 lsquo만족rsquo

_ 지난해 호남고속철도의 개통으로 오송역은 국가고속철도망 X축의 중

심으로 떠올랐다 사진은 호남선 열차가 출발한 직후의 모습

창간기획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_ 2

10 SEJONG ECONOMY

이용객이 느는 청주국제공항의 관문역 역할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오송역은 2010년 11월 1일 개통됐으며 그해 하루 평균 이용객은 2772

명이었다 지난해 하루 평균 이용객은 1만 3500명으로 집계됐다

분기역 효과 lsquo톡톡rsquohellip 전국 2시간 생활권 형성

이처럼 오송역 이용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은 분기역 효과 덕분이다

KTX를 타고 lsquo오송~여수rsquo간 2시간 30분이면 주파한다 기존 열차보다 1시

간 30분이상 빨라지는 등 전라권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됐다 서울은 40분

이면 충분하다

특히 세종시 관문역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 오송역에서

세종시까지는 10분대로 주파할 만큼 가깝다 이렇다보니 lsquo중앙부처 공무원

역rsquo으로 불릴 정도다

세종시민들은 물론 청주시민들의 이용도 더욱 활발해졌다 청주 오창에 거

주하는 김모씨(39)는 ldquo사업차 여러 곳으로 발길을 옮길 때가 많은데 오송역

은 KTX는 물론 일반 열차도 이용 가능해 선택의 폭이 넓어 좋다rdquo고 말했다

세종시 공무원 이모씨(39)는 ldquo한 달에 한 두번 정도 출장을 다니는데 오송역

은 지역 접근성이 용이해 이용에 큰 어려움이 없다rdquo고 말했다 김승환 기자

오송역 범죄예방 우리가 책임진다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 오송센터

지난 해 6월 오송역에 철도 안전 지킴이 국토교

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 오송센터(사진 왼쪽부

터 최세봉 센터장 김정봉 주무관)가 문을 열었

다 해마다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는 오송역 그리

고 그곳의 범죄예방을 담당하는 철도특별사법경

찰대 오송센터 이고 최세봉 센터장은 ldquo가장 인상에 남는 승객은 바로 며칠 전

귀가조치를 도왔던 중국인이다 50대로 보이는 이 외국인은 일행과 함께 오송역

을 찾았으나 대열에 합류하지 못하고 낙오된 채 기차 선로 변을 서성거리다 철

도특별사법경찰대에 인계됐다 통역을 동반해 일행을 찾아주려 노력했지만 온

전치 못한 정신과 특정지역 중국어를 사용하는 터라 어려움이 컸다 다행히 인터

넷 통역기를 이용해 중국의 가족들과 어렵게 연락이 닿았고 가족들을 통해 한국

에 있는 지인과 다시 연락을 취해 안전귀가를 도왔다rdquo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 날

중국인을 일행에게 인계하기까지 12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최 센터장을 비롯해

모든 대원들이 합심해 그 외국인을 도왔다고 한다 ldquo앞으로도 이용객들이 안심하

고 오송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rdquo고 오송센터 최세봉 센

터장은 마지막 말을 전했다

(주)스타벅스커피코리아 점포개발팀 한영석 과장 - 천안시 거주

오송역에서 만난 한영석 과장은 업무차 KTX를 이용

하는 고객이다 거주지는 천안이지만 충청권역 점

포 관리를 위해 KTX를 타고 오송역을 자주 찾는다

ldquo업무차 세종시와 천안을 오갈 때마다 오송역을 이

용한다 출middot도착 시간이 정해져 있는 KTX를 이용

하는 덕분에 철저한 시간관리가 가능하고 단 시간에 원하는 지역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오송역에서 BRT를 이용해 세종시로 이동해 업무관련 미팅

을 진행하고 있다 오송역은 역사가 깨끗하고 시야가 탁 트여있어 이곳에 오면

기분이 좋아진다 또한 최근 정부청사 이전으로 노선이 증편되어 KTX 운행이

이루어져 이용자로써 매우 만족한다rdquo고 말한 뒤 ldquo하지만 역사가 큰 만큼 동선

이 길고 역사에서 외부로 나가는 출구 표시는 명확하지만 외부에서 역사로 들

어오는 입구 표지판이 부족해 약간의 아쉬움이 있다rdquo고 말했다 박지현 기자

따뜻한 정이 오가는 오송역에서 만난 사람들

_ 오송역 인근에 위치한 BRT 버스의 모습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11

KTX오송역의 개통은 그동안 침체됐던 지역 경제발전의 전환점이 됐다

먼저 lsquo교통의 오지rsquo로 불렸던 충북에 KTX역이 설치됐다는 것만으로도 지

역에서는 큰 이슈였다 이 역은 당시 청원군 강외면 봉산리 부지에 신설됐

다 이 역은 총 276억 원을 들여 지난 2008년 6월 착공했다 규모는 지하 1

층 지상 3층에 연면적 2만65 주차대수 900대 4홈 10선으로 조성됐다

경부선은 상middot하행선이 요일에 따라 각각 하루 17~21회씩 호남선은 상middot

하행선이 각각 4회씩 정차했다 또 서울역까지는 40여분 부산역까지는 100

분 안에 갈 수 있어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만들었다

좀 더 자세히 보면 서울과 오송역의 거리는 1243 KTX 개통 전 새마을

호를 타고 이 거리를 간다면 약 1시간 15분의 운행시간이 소요됐다 KTX가

오송역에 서면서 약 35분이 단축된 셈이다 이는 침체일로에 있는 충북선을

대폭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4월에는 호남고속철도

lsquo오송~광주 송정rsquo 구간이 신설됐다 길이는 1823 이로써 서울sim광주 간

운행시간이 기존 2시간 30분에서 1시간 32분으로 단축됐다

국책기관 오송 이전도 lsquo신의 한수rsquohellip 오송역 역할론 lsquo부상rsquo

KTX오송역 역할론이 부상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로 국책기관의 오송

이전이 꼽힌다 오송에는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본부 한국보건

산업진흥원 등 6대 국책기관이 자리잡고 있다 게다가 세종 정부청사와도

BRT 버스로 연계돼 2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하다 정부 행정부처에 밀접한

연관 관계를 맺고 있는 이들 공공기관의 임직원들의 최근 빈번하게 KTX오

송역을 이용하고 있는 이유다

경부고속철도의 중간역으로 끝날 뻔 했던 오송역이 경부 및 호남고속철도

가 교차하는 국내유일의 분기역으로 세종시의 관문역으로서의 역할이 부여

된 만큼 오송역이 국토균형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 도민들

의 관심이 필요한 때다

KTX오송역 신설 lsquo교통의 오지rsquo 충북의 경제발전 lsquo전환점rsquo

_ 오송역 열차 승강장 전경

창간기획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_ 3

12 SEJONG ECONOMY

너도 나도 유치운동hellip 국립철도박물관 오송 유치 lsquo빨간불rsquo

국립철도박물관 유치에 빨간불이 켜졌다 당초 청주 오송과 경기 의왕 등 2

곳만 2014년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국립철도박물관 건립 기본구상 연구에서

최고점을 받아 2파전이 예상됐지만 각 지자체가 미비한 자료를 보완해 유

치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철도박물관 유치를 신청한 지자체는 청주 오송과 대전 세종 부산 울

산 경기 의왕 강원 원주 경북 포항 경남 창원 전북 군산 전남 나주 등 11

곳이다 청주시는 흥덕구 오송읍 KTX오송역 주변에 국립철도박물관을 유

치하기 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다

철도박물관 오송 유치 위한 범시민운동 전개

먼저 시는 국립 철도박물관의 오송 유치를 위한 조직을 구성해 범시민운동

을 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지난달 28일 충북개발연구원과 건축협회 관계자

시 공무원 등 10명이 참여하는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철도박물관 오송 유치

를 위한 논리개발에 들어갔다 19일에는 도시계획 분야 교수와 연구원 문

화계 관계자 오송지역 주민 대표 지방의원 등 20여 명으로 구성된 자문위

원회를 출범시켰다

이어 26일에는 청주지역 각계각층 인사 200여 명이 참여하고 이승훈 청주

시장과 시민대표가 공동 유치위원장으로 한 유치위원회를 발족 철도박물

관 유치운동을 본격화한다 유치위원회는 오는 6월 말까지 40만 명의 서명

을 받아 국토교통부와 청와대 국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 국토교통부는

물론 철도박물관 선정에 영향력 있는 인사들을 대상으로 오송의 입지 여건

이 우수하다는 것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이날 KTX오송역 광장에서는 시민

20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시민결의대회가 열린다

청주시 관계자는 ldquo청주공항 KTX를 이용하면 오송은 전국을 2시간 이내에

연결할 수 있으며 청주 세종 대전을 포함해 400만 명이 거주하는 신수도권

의 관문rdquo이라며 ldquo접근성 연계성 경제성에서 좋은 여건을 갖춘 오송에 최적

지라는 점을 적극 홍보할 것rdquo이라고 말했다

철도박물관 오송 최적의 장소

이렇듯 국립철도박물관 유치는 오송의 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첫 번째 과

제로 꼽힌다 KTX세종역 신설 논란과 같이 오송역의 기능을 약화시키는 외

부 위협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는 탄탄한 경쟁력이 담보된 도시 자생력을

확보해야 한다 이 같은 측면에서 철도박물관은 오송의 정체성과 위상을 확

립할 시설로 인식된다

국립철도박물관은 부지 비용을 빼고 1000억 원의 예산이 드는 대규모 프로

젝트다 경제 활성화와 지역 브랜드 제고를 위한 시설로 각광받고 있어 전

국 지자체가 탐을 내고 있는 부분이다 특히 국토교통부는 장래 시베리아횡

단철도(TSR)middot중국횡단철도(TCR)와 연결되는 lsquo철도시대rsquo를 대비한 철도박

물관 조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청주시가 제시한 오송 철도박물관 후보지는

KTX오송역 주변 7만2000다 국middot공유지가 72를 차지한다 사유지 매

입비용은 100~120억 원으로 예상된다

국립철도박물관 부지로 오송이 적합한 이유는 여

러 가지다 먼저 철도종합시험선로를 비롯해 철도

차량 시험과 인증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철도완성

차안전연구시설도 입주해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오송 시설장비사무소에서는 고속철도 홍보관 무

가선트램시험선과 자기부상열차시험선 등 각종 철

도시설 장비가 운영된다 철도박물관 관람과 오송

궤도기지의 다양한 철도시설을 함께 견학하는 연

계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주공항과

연계해 전국을 2시간 내 생활권으로 만들었다는 점

도 호재로 꼽힌다

경제성도 충분하다 오송의 배후도시는 세종 대

전 천안 아산 공주 보은 증평 진천 등이다 세

종 BRT와 대전 KTX투어를 연계할 수 있는데다

충청권의 상생발전을 이끌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무엇보다 오송 유치의 당위성은 국가 균형발전이

라는 측면에서도 설득력을 얻는다 이주현 기자_ 오송역 인근에 위치한

청주시 관광안내도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13

프라임인터뷰

2016년 행복도시 건설 2단계가 시작됐다 올 한 해 행복청의 역점 추진

사업은

행복도시 건설 2단계가 시작되는 첫 해를 맞아 올해는 지금까지 성

장추세를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도록 새로운 도시 성장 동력 확보와 함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가는데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무엇보다

도 올해에는 4생활권에 조성중인 산학연클러스터를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

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고려대 카이스트 등 우수대학 및 첨단기술 중

심의 강소기업에게 금년 중 토지 공급을 추진하고 신생middot벤처기업이 부담

없이 입주할 수 있는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와 다수의 대학이 교육middot지원

시설을 함께 사용하는 공동캠퍼스 건립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또한 행

복도시를 친환경 에너지 특화도시로 만들어 가기 위해 공공middot민간 건축물

에 신재생에너지 도입을 확대해 무공해 에너지가 자급되는 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태양광의 확대 도입을 위해 주차장 저류지 근린공원

등 도시 곳곳에 시민편익과 디자인이 가미된 태양광발전시설을 확충하고

탄소 제로형 에너지시범마을 및 숲 유치원 등도 조성해 대한민국의 친환경

수도로 건설해 나갈 계획이다

국립박물관단지 조성사업 개관시기와 추진내용은

행복도시의 문화 인프라를 구축하고 도시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올

해 국립박물관단지의 단계적 조성에 착수할 예정이다 전체 사업부지 19만

중 우선 1단계사업으로 75만에 어린이박물관 디자인박물관 디지털

문화유산영상관 도시건축박물관 국가기록박물관 등 5개 박물관을 건립하

고 2단계로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 및 민간시설로서 자동차박물관 등을 유

치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1단계 사업은 지난 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고 올해부터는 마스터플랜 수립 및 기본설계를 착수하여 2023년까지

사업을 완료하고 2단계 사업인 국립자연사박물관은 올 1월 예비타당성조사

를 신청해 타당성이 확보되면 본격적으로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7년 후

미국 워싱턴DC의 스미스소니언박물관 독일 베를린의 박물관 섬 오스트리

아 비엔나 뮤지엄쿼터스 등 세계적 문화단지와 같은 대단위 문화시설을 행

복도시에서 직접볼 수 있고 체험하게 될 것이다 전체 국립박물관단지 조성

사업이 완공되면 행복도시에서 우리민족문화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 눈

에 볼 수 있고 우리 문화의 가치에 대한 자긍심과 미래비전을 국민 모두가

공유하게 될 뿐 아니라 우리나라와 행복도시를 대표하는 문화랜드마크로서

도시의 가치와 품격을 한 층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주택공급 목표와 과잉 공급논란이 적지 않은데 이에 대한 입장은

올해 주택시장은 가계대출 규제 금리인상 가능성 및 공급과잉 등으

로 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지만 행복도시는 사정이 다르다 상반기 중 해당

지역 우선대상 비율을 축소 및 거주기간 완화 등을 통해 세종시 외 지역에서

도 분양을 받기 쉽도록 공급대상을 확대할 계획에 있어 수요층은 더욱 두터

성장하는 꿈의 도시 lsquo행복한 세종시rsquo를 그리다행정복합중심도시건설청 이충재 청장

세종시 내 국가가 직접 재원을 투입하고 도시계획을 수립해 국토의 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행정 기능을 이전하는 국책사업인 행복도시 신설 그리고 이

를 수행중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2016년 도시의 자족기능을 유치해 핵심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도시브랜드 가치를 향상을 목표로 행복도시 건설 2단계가 시작

됐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이야기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이충재 청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들어보았다

_ 이충재 행복청장이 올 한 해 행복청의 역점 추진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14 SEJONG ECONOMY

워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전기관 중 주택 미확보 및 4단계 이전공무원

산학연클러스터 과학벨트와 세종시 산단 종사자 등 실수요가 충분한 상황

이다 행복도시는 개발계획에 따라 2020년까지 30만 명의 인구유입을 위해

12만호 주택을 건설해 입주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middot기

업middot대학 등을 지속 유치 중이며 유치 기업 등의 종사자 주거안정을 위해

2016년 2017년에 각각 2만호를 공급하고 매년 입주수요를 감안하여 주택

공급량을 조정할 예정이다

세종시 4-2생활권에 도시첨단산업단지(산학연 클러스터가)조성과 관련

된 계획은

산학연 클러스터 내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된 lsquo세종테크밸리rsquo 산업

용지를 지난 2월 25일 공급 공고했다 현재 약 200여개 이상 기업이 세종

테크밸리 입주의사를 보이고 있으며 약 3개월의 입주신청기간을 거쳐 오

는 6월까지 1차 입주기업 선정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더불어 창업 기술

개발 시장개척에 필요한 기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행복청과 세종

시 KAIST가 협업하여 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를 올해 착공해 2018년 준

공 예정이다 또한 맞춤형 인재육성 RampD 지원에 효과적인 산학융합지구

지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대학들의 재정난과 대학구조개혁 영향에 따른 어

려운 유치여건을 극복하고자 공동캠퍼스 건립을 올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

고 있다 이밖에도 해외투자유치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되어 있는 코

트라(KOTRA) 와의 협업을 확대해 미국 일본 지역의 기업 대학을 대상으

로 하는 투자유치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행복도시 건설 1단계가 완료에 대한 자체적인 평가를 한다면

행복도시는 2030년까지 인구 50만의 자족도시 완성을 목표로 3단계

로 도시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해 까지는 1단계로서 정부청사 이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주택middot교통middot편익시설 등 도시 인프라를 차질 없이

구축하면서 도시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우선 2012년부터

14년까지 3년에 걸쳐 36개 중앙행정기관 및 14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대규

모 이전을 차질 없이 완료했으며 이전 공무원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

도록 조기 정착에 대한 지원도 아까지 않았다 현재까지 8만호의 주택공급

과 함께 도로middot공공시설 등 각종 기반시설의 적기구축과 대형마트 병middot의

원 등 필수 편의시설을 중심으로 다양한 업종이 행복도시 내 입점하면서 도

시는 빠르고 내실 있게 안정화 되어가고 있다고 본다 상업middot공동주택middot공

공건축물 등 공공middot민간부문에 설계공모를 적용해 특색 있는 건축물이 건립

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교량 등 주요 공공시설에도 디자인 특화 첨단기술

도입 등을 통해 도시 기반시설이 질적으로 향상되었으며 국내middot외에서 많

은 분들이 찾아오는 새로운 도시개발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러한 다각

적인 노력을 통해 도시가치를 향상시키는데 일조했다

끝으로 향후 계획 및 지역민들에게 전할 당부의 이야기가 있다면

행복도시는 하나의 새로운 신도시를 건설하는 것이 아니라 국토의 균

형발전과 국가 경쟁력 제고를 이끌고 대한민국 도시건설의 새 역사를 만들

어 가는 도시가 되어야 한다고 본다 행복도시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지금 추진하고 있는 도시특화를 더욱 확대middot발전시켜

행복도시만의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다행복도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품격과 가치를 갖춘 명품도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

을 다하겠다 박지현 기자

_ 행복도시 4-2생활권 산학연 클러스터 단지 조성에 대해 설명하는 이충재 행복청장

_ ldquo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 품격과 가치를 갖춘 명품도시로 발전시키겠다rdquo며 포부를 밝히는 이 청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15

경제포커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규제개혁을 통해 지역을 발전

시키겠다는 다양한 정책들이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

다 그중에서도 좀 생소한 표현의 규제 프리존이라는

신조어의 등장이 눈여겨 볼만 하다 lsquo2016년 경제정책

방향rsquo에서 신성장산업 기반 구축과 지역경제발전이라

는 lsquo두 마리 토끼rsquo를 한꺼번에 잡겠다는 구상에서 출발

한 정부의 핵심 산업육성정책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ldquo기업의 실질적 규제 체감도를

제로 수준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rdquo라고 한다 그동안

비수도권에서 줄기차게 요구했던 수도권을 제외한 비

수도권의 발전전략 마련 요구에 정부가 답한 모양새

를 보였지만 규제 프리존 특별법이 19대 국회에서 좌

초될 운명에 처해 있다고 한다 왜 그럴까 이유는 간

단하다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불통형 국정운영의 결

과이다

규제 프리존특별법(안) 처리에 여야가 원칙적으로 합

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졸속 입법이라는 비판에 직면한

것이다 규제 프리존특별법이 공청회조차 거치지 않은

졸속입법인 데다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한 지역 반발을

무마하기 위한 정책이라는 의심을 사게 된 것이다 또

한 뭐가 급한지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졸

속으로 추진하다 보니 전략산업을 나눠주기 식으로 선

정하고 유사 중복사업이 적지 않아 제도 도입이 가능

할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과 비판이 제기되는 것이다

특히 지역특화산업정책이 정치논리에 따라 남발되다

보니 국가사업간 중복은 물론 지역별로도 충돌하는

등 부작용이 우려를 넘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얼마

전 충북도에서도 화장품산업 프리존 내 법인의 이middot미

용업 진출을 허용하는 내용에 대해 이middot미용업체 반발

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른바 있다 그동안 수도권 규제완

화가 수도권과 비수도권간의 갈등을 증폭시켰다면 규

제 프리존 정책은 지역 내에서의 갈등을 촉발하는 모

양새를 보이고 있다

또 다른 이유는 규제를 해소해 지역별 특화산업을 육

성하겠다는 제도의 도입 목적과 취지에도 불구하고 경

기 동북부 낙후지역개발을 검토 과제로 끼워 넣는 등

정책추진 자체에 대한 논란을 초래했고 수도권 규제

완화를 위한 전 단계 조치라는 비판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박근혜 정부는 이미 규제 프리존 외에도 광역경제권거

점지원사업 지역특화발전특구사업 등 비슷한 성격을

갖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러나 특정지역을 중심으로 자유무역지역 외국인투자

지역 산업단지 첨단복합단지 연구개발특구 경제자

유구역 등 지역경제 활성화사업이 중복 지정됨으로서

성과는 없는 백화점식 사업이라는 비판이 대두되는 것

이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규제 프리존 사업을 수도권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패키지로 추진하는 것이 아니냐

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규제 프리존과 내용상의 차이가 별로

다를 바 없는 유사한 의미의 수출자유구역 자유 무역

지대 경제자유구역 등 지역활성화 정책을 높은 기대

감 속에 지켜 봐 왔다 그러나 당초의 도입취지와 의

미를 살리지 못하고 성공하지 못한 또 하나의 정책만

양산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왜 외국에서는 엔터프라

이드존 등으로 성공적으로 결실을 맺어 오던 규제 프

리존 정책이 우리나라에서는 성공보다는 실패의 교훈

으로 만 남아 있을까 정부는 깊이 되새겨 보아야 하

는 대목이다 특히 규제 프리존 정책에 대해 비수도권

의 집단반발이 예상되는 이유들이 수도권 도처에서 목

격되고 있다 수도권정비계획법에 관계없이 추진되는

지방대학의 수도권 이전 러시를 불러일으킨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문제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수도

권 개발행위 급증 문제 판교 창조밸리 등 수도권에

서 벌어지는 대역사()들이 규제 프리존 정책발표 이

후에 기다렸다는 듯이 봇물처럼 추진되는 양상을 경

계하는 것이다

최근 정부 주도에 의해 공식적으로 발족한 lsquo지역발전

포럼rsquo에서도 지역민의 목소리는 전달되지 못했다고 한

다 아니 행사주체인 정부에서 원천적으로 지방의 목

소리 듣기를 차단한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든다 법안의

국회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포럼이 급조되면서 정부 입

장을 대변하는 행사로 전락했다는 것이다 많은 전문

가들은 정부가 비수도권의 발전을 위한 근본적 관점

에서 규제 프리존과 같은 정책을 추진했다면 이번에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지역발전포럼도 이름에 걸맞

게 실제 현장의 전문가와 시민사회인사들이 대거 참

여하는 논의의 틀로 즉각 전환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

하고 있다

국내 경제규모의 제한 특히 기업이 투자할 파이가 한

정된 상황 하에서 수도권에서 봇물처럼 일어나는 수도

권 규제를 비웃기라도 하듯 추진되는 많은 개발 계획

들을 보며 국민들이 과연 정부의 규제 프리존 정책을

두 손 들어 환영해 주길 바란다면 큰 오산이다 엔터프

라이드 존 등으로 불리는 규제 프리존 정책이 지역발

전의 바로미터가 되기 위해서는 정부주도로 추진되는

수 많은 수도권 규제 완화를 위한 법률제정 및 시행령

개정과 개발사업 등을 중지해야 한다 그래야 진정으

로 규제 프리존 정책이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으로 자

리매김할 것이다

규제프리존(Freezone) 지역발전의 바로미터가 되기 위한 조건

_ 원 광 희 충북연구원 북부분원장middot도시및지역계획학박사

16 SEJONG ECONOMY

새로운 도약 오송 시대 개막

2014년 오송 첨복단지에 새 둥지를 튼 코씨드바이오팜은 올해로 창립 10주

년을 맞았다 이 업체가 생산하고 있는 것은 천연재료를 활용한 기능성 화장

품 소재 녹두 벚꽃 인삼 뽕나무 등 자연에서 찾은 재료들이 화장품 원료

로 탈바꿈한다 현재 개발middot생산중인 화장품 천연재료만 해도 2천여 종 화

장품 회사가 원하는 효능을 분석해 그 회사만의 단독원료를 개발해 오다보

니 다루는 재료의 종류도 많아졌다여기에 한가지 추출물에서 여러 원료가

나오는 천연재료 특성까지 더해져 가짓수는 헤아리기 힘들 정도다

지역농산물 회사를 살리다

미백 보습 아토피 모발 등 코씨드바이오팜이 연구하는 미용 분야는 말 그

대로 무궁무진하다 특히 각 지역의 특산품을 이용한 개발전략은 지금의 성

공을 있게한 일등공신으로 여겨지고 있다

ldquo천연물에는 밝혀지지 않은 성분이 많습니다 천연물의 부위마다 천연물

추출방법에 따라 효능이 다르기 때문에 화장품 원료를 만드는데 이만큼 좋

은 재료는 없습니다 클로로포름벤젠페놀 같은 합성용매를 사용하지 않

고 화장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천연물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rdquo

코씨드바이오팜의 존재감을 알린 첫 번째 히트상품으로 lsquo감마피지에이rsquo가

꼽힌다 청국장 실 성분인 lsquo폴리글루타민엑시드rsquo 성분이 피부보습인자라는

사실을 발견해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전 세계를 놀라게 한 획기

적인 제품이 등장했다 달팽이 점액을 이용한 화장품 원료가 그것 국내 달

ldquo그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창대하리라rdquo

코씨드바이오팜이 처음 둥지를 튼 건 지난 2006년 자본금 천만 원 26(8

평)남짓한 충북대 후문의 작은 사무실에서 코씨드바이오팜의 역사가 시작

됐다 그 후 6년 뒤 당시 우수한 연구여건을 갖춘 제천 전통의학산업센터로

이전하면서 회사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된다 코씨드바이오팜 박성민 대

표는 그때를 이렇게 회고한다

ldquo전통의학산업센터로 이주하면서 실험에 필요한 고가의 장비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세명대와 제천시농업기술원이 함께한 공동연구도 회사 성장

에 큰 밑바탕이 됐습니다 2012년 제천한방엑스포에 전시한 연구물들이 호

평을 받으면서 회사도 자신감을 갖게 됐습니다rdquo bull 코씨드바이오팜 박성민 대표

우리기업을 소개합니다

(주)코씨드바이오팜 ldquo국내를 넘어 세계로rdquo

한류열풍을 타고 우리나라 제품들이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 중 최근

가장 각광받고 있는 제품을 꼽으라면 단연 화장품을 빼놓을 수 없다 중국을 중

심으로 한국화장품의 효능이 입소문을 타면서 중국 내에서는 물론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한류를 선도하는 우리나라 화장품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이 있다

오송 첨단의복합단지에 자리한 lsquo코씨드바이오팜rsquo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우리나

라 화장품 원료의 대부분을 공급하고 있는 lsquo코씨드바이오팜rsquo 지난해 매출 100억

원을 넘어 글로벌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lsquo코씨드바이오팜rsquo을 만나보자

_ 2014년 오송에 새 둥지를 튼 박성민 대표

_ 오송 첨복단지에 위치한 lsquo코씨드바이오팜rsquo 사옥

18 SEJONG ECONOMY

근 화장품 연구개발에도 경계가 허물어 지고 있

어 화장품 연구를 통한 천연신약 개발까지 진행

되고 있는 상황 박사 3명을 포함해 14명의 연구원

들이 소재개발 분석 발효 평가 네 팀으로 나뉘

어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이들이 현재 진행중인

국가연구과제도 3편에 이른다

ldquo우리 연구소는 고문헌을 통해 천연원료의 효능을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부작용까지 함께 연구하

고 있습니다 천연재료의 독성 가려움은 물론 미

백이나 주름에 미치는 영향까지도 우리의 관심영

역입니다 이런 점을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

추고 있다는 점이 우리 연구소의 가장 큰 장점이라

고 말할 수 있습니다rdquo bull 코씨드바이오팜 박성민 대표

비약적인 성장 국내를 넘어 세계로

코씨드바이오팜의 주 고객은 화장품 회사의 연구

원들과 마케터들이다 원료의 장점을 연구자들에

게 인지시키고 효능이 검증되면 바로 마케팅으로

진행된다 새로운 효능 메커니즘 추출법 등을 통해 판로가 정해지고 이는

곧바로 매출규모로 직결된다 지난해 메르스 여파로 국내 화장품 산업이 고

전을 겪었지만코씨드바이오팜은 2013년에 비해 15의 성장세를 기록했

다 매출규모도 지난해 100억 원을 넘어 올해는 연 매출 150억 원을 목표

치로 잡았다

코씨드바이오팜 미래가 기대되는 이유

코씨드바이오팜은 현재 제주도로의 관계사 이전을 검토중이다 회사 차원의

투자는 물론 기술지원과 노하우전수를 통해 제주도에 신설될 업체를 돕겠

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위생허가를 통해 진입장벽을 높이고 있는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ldquo중국정부와 협의를 거쳐 올 하반기 중국 상해에서 공장을 가

동하겠다rdquo는 포부도 밝혔다

ldquo국내 바이오기업을 인수해 인수기업을 육성하고 글로벌 시장의 전진기지

로 만들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시작은 미미했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우리

회사는 큰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기

업을 꼭 만들겠습니다rdquo bull 코씨드바이오팜 박성민 대표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코씨드바이오팜 끊임없는

연구와 부단한 노력을 통해 lsquo무에서 유rsquo를 창출해낸 코씨드바이오팜의 행보

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글middot사진 정준규 기자

팽이 점액 화장품의 70가 바로 코씨드바오팜의 원료다 중국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국내 화장품 역시 달팽이 점액을 이용해 만든 제품이다

아이디어가 경쟁력이다

박성민 대표는 그린토마토라 불리는 미숙 토마토에 주목했다 미숙 토마토

와 완숙 토마토의 성분이 다르다는 데 착안 청원지역에서 생산되는 방울토

마토를 재료로 연구를 시작했다

ldquo미숙토마토에는 항산화에 효과적인 토마티딘이란 성분이 있습니다 여기

에 우리가 개발한 lsquo뽕나무 버섯 균사체rsquo를 주입해 유효 성분을 두세 배 증폭

시켰습니다 저희가 보유한 특허기술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창출해 낸 거죠rdquo

이 회사가 갖고 있는 특허만 해도 60여개 ldquo원료발굴과 제품개발도 중요하

지만 특허를 통해 독점적 지위를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rdquo고 박 대표

는 강조한다

ldquo열심히 연구해서 개발을 했는데 다른 회사가 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면 그

간의 노력은 무용지물이 되는 거죠 물질을 선택해서 그 물질이 특허가 있는

지 없는지 확인하는 lsquo스크리닝rsquo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화장품 회사들 간에 분쟁으로 번질 수 있기에 특허를 미리 확인하는 과정은

철저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rdquo

잠들지 않는 브레인 바이오융합연구소

부설연구소 이름을 lsquo바이오융합연구소rsquo라 지은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최

_ 코씨드바이오팜 부설 바이오융합연구소 연구원

_ 천연재료의 효능을 평가중인 연구원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19

으로 창조적인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위해 다각도로 창업지원을 하고 있다

아이빌트 세종은 사회 경험이나 기술이 없는 사회 초년생부터 새로운 시작

을 꿈꾸는 이들 그리고 다시 한 번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하는 예비창

업자들에게 다각도로 창업 지원을 해주는 아이디어 기술 사업화 전문기업

이다 아이디어를 사업화 할 수 있도록 기획부터 수익창출 까지 개인과 기

업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공유경제 기반 아이디어 기술 플랫폼으로 창의

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 및 기술을 사업화하는 전반에 걸쳐 지원 서비스

를 제공하고 있다

이 곳의 지원시스템은 크게 3가지 캠프로 구성되어 있다 혁신적인 아이디

어 및 기술을 발굴 해 사업화를 지원해주는 아이빌트 캠프 3D모델링 3D스

캐너 3D프린터 등을 이용해 시제품을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3D 솔루션 캠프 그리고 마지막으로 창의적인 융합전문인력의 양성 및

교육훈련을 담당하고 있는 트레이닝 캠프다 이러한 지원 시스템은 산middot

학middot관과의 연계 기업 네트워크 구축 자체적인 연구소 설립을 통해 전문적

이고 체계적으로 이뤄져 있다

아이디어 사업화를 위해 전문가들이 그 신제품의 시장가능성 여부를 타진하

고 최첨단 시설 및 장비를 통해 시제품을 생산해 보고 구축된 양산협력 기

업 네트워크를 통해 제품의 양산까지 지원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상에서 회원을 모집해 그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

의 사업화를 위해 교수 연구원 등 전문가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세종시 연동면 지나가던 이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는 멋진 건물이 보인다

7197의 부지에 공모를 통해 선정된 디자인으로 지어진 곳이 바로 (주)아

이빌트 세종이다 외관에서의 감탄도 잠시 건물 실내로 들어서자 또다른 감

탄이 새나온다 아이디어와 상상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혁신적인 디자인

은 외관못지 않은 신선함을 품고 있었다 lsquo아이디어를 현실화rsquo 한다는 기업

모토가 건물에 오롯이 담겨있는 듯 했다

2014년 6월 설립된 아이빌트 세종은 초기 벤처기업의 아이디어를 제품으

로 제작해주는 미국 lsquo테크숍rsquo을 벤치마킹해 만들어졌다 공유와 협동을 근간

ldquo창조적 아이디어로 성공과 꿈을 이루는 공간rdquo - 세종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 (주)아이빌트 세종

개인이 가지고 있는 지식 경험 기술을 바탕으로 지식서비스업 및 제조업

분야에서 창조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1인 창조기업 그리고 그들의

창업 파트너가 되어 시작부터 성공까지 함께 하는 세종시 최초 민간 창업지

원 시설 (주)아이빌트 세종

예비 창업자들을 대신해 그곳을 찾아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CompanyampCEO

_ 아이디어와 상상력이 결합된 환한 건물 내부 역시 기대 이상이었다

20 SEJONG ECONOMY

대학 연구기관과도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아이디어 사업화를 위해

3D Solution을 활용하여 고객이 원하는 제품 설계와 디자인 3D 스캐닝을 활

용한 제품 의 역설계 및 품질검사 서비스를 지원하여 아이디어를 현실화 해

고객이 원하는 고품질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아이빌트 세종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에서는 아이디를 창업으로 연결

짓는 방법 사업공간 제공 창업과 경영에 필요한 전문가의 밀착상담 및 전

문교육 등을 통해 1인 창조기업의 창업 및 사업화를 돕고 있다 현재 이 곳에

는 10개의 기업이 입주해 제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이빌트 세종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는 창조적 아이디로 성공을 꿈을 이루는 공간이다

이 곳에서 마음껏 꿈꾸고 힘껏 상상의 나래를 펼쳐 대한민국을 움직일 신

성장동력의 탄생을 기대해 본다

한편 아이빌트 세종은 3D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인근 대

학의 3D 프린터 운영 인력 위탁 교육을 포함해 초middot중middot고등학생을 대상으

로 3D 프린터 조립 및 운영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소상공인진흥공

단에서 진행하는 신사업사업화 교육 사업을 진행한다 1차 교육은 오는 6월

27일~7월 15일까지이며 승화전사 전문 창업과정으로 진행된다 2차 교육

은 오는 8월 8일~8월 26일까지로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인물정밀모형

제작 창업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 창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CEO 인터뷰

(주)아이빌트 세종

이미지니어(Imagineer) 이준배 대표

(주)아이빌트 세종을 이끄는 수

장이자 2014년 88번째 최연소

기능한국인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로 누구보다 바쁘

게 그리고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이준배 대표에게

lsquo성공rsquo의 비결을 물었다

ldquo제가 생각하는 성공의 열쇠는

lsquo남의 성공을 돕는 것입니다rsquo 내

가 최선을 다해 상대방의 니즈

를 채워주면 다시 그 공이 언젠

가는 나에게 돌아온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채운 만큼 비우고 배운 만큼 나누는 선순환이 결국은 성

공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저도 다른 이의 성공을 열심히 도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아이빌

트 세종도 결국 새로운 창업열풍을 주도할 청년들의 성공을 돕기 위해 설립

된 곳입니다 상생의 협력을 통해 성공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지요

서로 목표를 정하고 협업하는 것이 성공할 수 있는 시대적 전략이라고 생각

합니다 저는 늘 새로움을 추구하고 소통과 공감을 통해 관계를 형성하고

끝없이 상상력을 키우며 매일 꿈을 꾸는 사람입니다 창조적 기술자라는 의

미를 가진 이미지니어라는 단어가 낯설게 들리진 모르겠지만 가까운 미래

엔 주목받는 직종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미지니어라는 수식어에 걸맞

게 창조적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사고로 아이빌트 세종을 지역을 넘어 세계

를 선도하는 신기업으로 만들겠습니다rdquo 박지현 기자

_ 3D Solution을 이용해 시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_ (주)아이빌트 세종 전경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21

세종논단

세종특별시가 세종시로 전락하고 있다 10여 년의 우여곡절 끝에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상

징으로 출범한 세종특별자치시가 망가져 가고 있다는 얘기다 지역이기주의 정책 양산 공무원 중심 도

시정책에 국민은 실망하고 있다

수조 원이 투입되는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사업 지역구 국회의원이 공약한 KTX 세종역 설치 요구 세

종시 아파트 분양 관련 공무원 전매 의혹 문제 등의 기사가 쏟아져 나오는 현실을 보면 행정수도의 역

할을 기대했던 세종특별자치시가 단순히 우리 동네 수도권에서 출퇴근하는 공무원의 편리성만을 강조

하는 기초자치단체 수준의 도시로 전락하고 있다는 것이다

먼저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보자 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가 있음에도 수 조원을 들여

고속도로를 건설한단다 아이들 급식문제 보육비 지원 문제 여러 자치단체의 저발전지역 보완에 대

한 요구사업들이 예산 부족 명분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일부 공무원과 이해 당사자들의 단축 행

보를 위해 수 조원을 투자한다니 답답하기 그지없다 이를 두고 lsquo공무원 출퇴근 고속도로rsquo라고 비평하

는 국민들도 있다

KTX 세종역 유치 공약도 문제이다 이는 신행정수도 유치의 중심에 있었던 이해찬 국회의원이 공약하

고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이 동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더욱 마음이 아프다 분명 세종특별시는 전

술한 바와 같이 지방분권과 국가의 균형발전 차원의 상징 정책의 산물이다 또한 입지선정과정에서는

충북 충남 대전 광역자치단체가 경합하였고 현 위치로의 결정 과정에서 또 다른 상징적 의미가 부여

되었다 다름 아닌 충청권 균형발전의 파급효과 극대화라는 내재적 합의()가 그것이다 그간 추진과

정에서 반대세력들을 설득하고 공동으로 대응활동을 하면서 묵시적 합의가 있어 왔음은 부인할 수 없

는 사실이다 또한 접근방식의 편의성을 이유로 새로운 역을 설치한다는 것은 무리한 주장이다 설령

KTX 세종역을 설치한다고 하더라도 정부청사(중심부) 옆에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세종시 외곽지역으

로 선로가 지나가고 역을 설치하여야 한다 그러면 정부청사까지 최소한의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

다 현재 KTX 오송역에서 세종시까지 가는데 15분이면 충분한데 엄청난 예산을 들여서 세종시 안마

당에 KTX 역을 설치해야 할 이유가 없다 초지역주의 발상이 아니라면 어찌 이런 주장을 할 수 있는

가 그래서 국가 중심에 서야 할 세종특별자치시가 시골의 조그마한 도시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

적을 하는 것이다

언론에 연일 보도되고 있는 lsquo세종특별자치시 아파트 분양 관련 공무원 전매 의혹rsquo 기사는 충격 그 자체

이다 세종특별시의 조기 정착을 위해 강제로 주거를 이주하게 된 공무원들의 주거의 안정성을 지원하

기 위해 공무원께 아파트 특별 분양권을 제공하였는데 일부 공무원들이 거주지 이전을 하지 않고 아파

트 분양권을 이용하여 lsquo이권rsquo을 취했다니 그저 슬프기만 하다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세종특별자치시의 존재 이유는 지방분권과 분산정책을 통하여 수도권 집중의 폐

단을 극복하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이룩하여 모두가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보자는 논리로 출발했다

세종시민 정치인 공무원은 세종특별자치시의 존재 이유를 정확히 알고 정책방향을 세워야 한다 수

도권과 세종 간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영남 호남 강원권간의 가교적 역할에 필요한 각종 연계정책 구

상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 그리고 이웃 충청권의 연계발전구상을 통하여 lsquo더불어 함께 사는 대한민국rsquo의

중심 역할이 살아 숨 쉬 는 특별자치시로 거듭나야 한다

세종특별자치시의 존재의미

_ 남 기 헌 충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22 SEJONG ECONOMY

노동부지정 직업능력개발 훈련시설

교육청승인 교원직무연수기관

보건복지부 바우처 제공기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민간자격증 발급기관

기업체 워크숍 난타연수기관리더쉽CS서비스교육대인관계향상과 갈등관리기업내 취미반교육(클래식악기 밴드 북아트 생활요리 요가 등)

T043)233-2662 F043)231-2164

충북지부 청주시 흥덕구 풍년로 26 명인투플러스 302호

충남지부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삼성5길 62

세종지부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대첩로 75 세종메디컬프라자 302호

기업교육의 시작

명인교육센터명인교육센터로

회사 work shop가자

wwwmyunginedukr

지역사회 주민의 복지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명인교육센터

wwwcjsandannet

우리 청주산업단지는 1969년 첫 삽을 뜬 이래46년간 충북 지역경제를 이끌어 온 충북의 핵심산업단지로370여개사 2만7천여 근로자가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중부권 최대 산업단지입니다우리 산업단지 입주기업 모두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보다 안전한 산업환경 조성을 위하여언제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ldquo청주산업단지rdquo는 여러분의 삶의 터전입니다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입주기업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포커스amp이슈

lsquo호황세rsquo 이어온 세종시 아파트 분양

올 하반기에도 열풍 이어질 듯

올 초부터 시작된 세종시 아파트 분양 열풍이 당분간 이어질 기세다

2016년 세종시 첫 아파트 분양은 1-1 생활권의 현대 힐스테이트 3-3 생활

권 중흥 에듀마크가 문을 열었다 일단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일반공급의 경

우 현대 힐스테이트가 평균 42대1로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고 에듀마크 역

시 평균 168대 1의 높은 청약률로 전국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5월 분양을 시

작한 3-3생활권 LH펜타힐스는 5월 17일 마감한 특별공급에서 1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난 달 분양한 민간아파트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일반공급에서도 평균 6대 1 최고 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난 19일 청

약 1순위 접수에서 조기마감 됐다 최근 lsquo세종시 공무원 아파트 불법전매rsquo 문

제가 불거지면서 분양결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거라는 관측이 지배적이

었다 특별공급 접수를 며칠 앞두고 아파트 전매권에 대한 검찰조사가 집중

보도된 상황에서 나온 결과라 지역 부동산 업계도 놀라고 있다

세종시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ldquoLH펜타힐스의 경우 전용면적이 84이하의

중소형으로 실수요자들이 많이 찾는 물건인데다 학군 입지 등 조건이 좋기

때문에 선호하는 층이 많았다rdquo고 분석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올해 세종시에는 27개단지에서 총 2만

28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35 늘어난 수치로 올해

세종시 아파트 공급물량은 역대 최대가 될 전망이다 대형middot중견건설사의

민간분양은 물론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분양까지 다양하다

지난 해 세종시 분양시장은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곳이었다 올해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관련 업계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청약

제도 규제완화가 있다 그동안 세종시는 지역우선공급제도가 적용돼 세종

시 거주자(2년 이상)에게 100 우선 공급됐다 하지만 세종시 공무원의 경

우 특별공급으로 한 번 지역우선으로 또 한 번 청약기회가 주어지면서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세종시 지역우선공급

비율을 행복청장이 정할 수 있도록 주택공급 규칙을 개정키로 했다 행복청

은 지역우선공급 비율을 100에서 50로 줄이고 거주기간 제한을 2년에

서 1년으로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이런 연유로 아파트 분양물량의 절반은 세종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나머

지는 세종시 1년 미만 거주자와 수도권 등 이외 지역 거주자에게 청약기회

가 돌아갈 전망이다 행복청은 오는 6월부터 분양하는 아파트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세종시 분양시장 관계자는 ldquo1순위 청약자격 기준이 세종시 거주기간 1년으

충북middot세종 아파트 시장분석

_ LH펜타힐스 견본주택

_ 세종시 3-1 생활권 L3블럭 우남퍼스트빌 신축공사 현장

세종시 아파트 분양 13개월째 완판 ldquo아파트 분양 계약률 100 신화rdquo는 계속되나

24 SEJONG ECONOMY

만 올해는 입주 물량이 감소해 수요와 공급의 비대칭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부터 산업단지middot대학타운 조성

등 세종시 2단계 사업과 lsquo서울~세종rsquo 간 고속도로 공사가 본격화되는 것도

부동산 시장 전망을 밝게 보는 이유다

국토교통부가 세종시 공무원 등 지역 거주자에게 유리했던 분양 제도를 완

화 타 지역 수요자도 일정 비율(50)의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게 된 것도

호재로 꼽힌다 청주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ldquo분양 제도가 바뀜에 따라 타 지

역에 사는 수요자의 청약 기회가 늘어날 것rdquo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세종시 이전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lsquo아파트 분양권 불법전매rsquo 의혹에 대

한 검찰 수사에도 불구하고 건설사들의 분양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EG건설 부원건설 계룡건설 신영건설 세경건설 대방 건설 등은 5~7월

쯤 분양을 준비 중이다 하반기에는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middot금성백조주택

컨소시엄이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EG건설은 1-1생활권 L1블록에서 lsquo세종시 5차 EG The 1rsquo 998가구를 공급한

다 계룡건설은 4-1생활권 P2권역 M2 M3블록에 총 1146가구 규모의 대

단지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2-2생활권 H1블록의 부원건설(386가구)

2-1생활권 H1블록의 신영건설(190가구) 1-3생활권 M3블록의 세경건설

(310가구) 등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대방건설은 3-2생활권 H1블록에서 총 548가구 규모의 lsquo세종시 3-2생활권

대방노블랜드 2차rsquo를 공급한다 9~10월에는 각각 4-1생활권 P1권역 M1

M2블록에서 롯데건설이 1734가구를 4-1생활권 P3권역 M3 M4블록에서

포스코건설과 금성백조가 193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상황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분양가가 지속해서 오르고 있어서다 세종

시 아파트 분양가는 지난 2011년 33당 790만 원 2012년 800만 원 2015

년 874만 원을 찍었다 지난 4월 분양된 중흥 S-클래스 에듀마크 분양가는

33당 평균 879만 원이었다

매매가도 계속해서 오를 전망이다 KB부동산 알리지에 따르면 5월 첫째 주

세종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당 805만 원으로 청주지역 평균 매매가

640만 원보다 165만 원 높은 가격을 보였다 2년 전과 비교하면 211만 원

(35) 급등했다 이 같은 이유로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 정부부처middot공공기

관 이전에 따른 근무 인원 증가가 꼽힌다 지난 3~4월에만 국민안전처와

소청심사위원회 인사혁신처 등 3개 기관의 근무 인원 1500여 명이 세종시

로 이전을 마쳤다

생활 인프라와 교육 환경 개선 등으로 인한 인구 증가도 한몫했다 지난

2011년 8만 명에 불과했던 세종시 인구는 현재 22만여 명으로 약 3배가량

뛰었다 청주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ldquo시세차익을 노린 투자를 했다가 낭패

를 볼 수 있는 상황rdquo이라며 ldquo실수요 관점에서 청약을 해야 한다rdquo고 조언했

다 이주현 기자

로 줄고 세종시 이외 지역 거주자에게도 주어지면 세종시 청약수요가 늘어

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정부 기관의 이전이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분양권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전화되어 올해도 세종시 아파트 분양 열기

는 계속 될 것으로 보여진다rdquo고 말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서도 ldquo2016년 세종시 주택시장은 전망이 밝다

올 상반기 중 해당지역 우선대상 비율을 50내외로 축소하고 거주기간도 2

년에서 1년 내외로 완화 해 세종시 외 지역에서도 분양을 받기 쉽도록 공급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올해도 분양계약률 100 신화가 지속될

것이며 특히 4-1생활권은 특화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특히 높을 것으

로 전망된다rdquo고 언급했다

이곳을 주목하라

올해 분양계획을 가진 아파트 중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

는 곳은 9월 분양예정인 4-1 생활권 M1 L2 블록이다 4-1 생활권

은 lsquo창조적 생태마을rsquo이라는 주제로 설계공모 공공주택 6개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며 단지마다 주민들이 음악middot미술middot영화middot연극 등

의 창조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창의센터가 들어설 예정이

다 또한 평면적인 옥상녹화를 넘어 주동 입면 전체를 녹화한 친환

경 입체녹화 특화동들이 금강변에 새로운 경관을 만들어낼 것 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 컨소시엄이 1734세대를

공급한다 박지현 기자

세종지역 부동산 시장 lsquo봄바람rsquo

ldquo재테크 아닌 실수요 관점에서 청약해야rdquo

세종지역 부동산 시장에 봄바람이 불어올 전망이다

지난해 주택 공급 과잉으로 세입자를 채우지 못해 lsquo빈집 아파트rsquo가 속출했지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25

충북middot세종 아파트 시장분석

주택보급률 104 lsquo재기rsquo 혹은 lsquo침체rsquo의 길에 선 청주 아파트 시장

포커스amp이슈

공급초과로 가격하락 장기화

건설사 lsquo실거주 수요층rsquo 잡기 총력

청주지역 아파트 시장의 불균형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 지역은 아파

트 과잉공급으로 기존 아파트의 가격 경쟁력이 힘을 잃고 있다 이는 몇 년

전부터 예고된 현상이다 청주시와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기준

도내 아파트 입주 물량은 9475가구인 반면 공급 물량은 1만1가구를 기록했

다 공급보다 수요가 훨씬 더 많은 셈이다 여기에 오는 2017년까지 예정된

입주 물량만 1만6951가구로 향후 5년 이내 이 지역에서만 4만5000여 가구

가 쏟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주택보급률도 이미 100를 넘은 상황이다 지난해 3월 기준 청주지역 주택

보급률은 10443로 나타났다 32만9147가구가 모두 34만4055채의 주택

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 중 아파트만 17만8137가구인 것으로 파악됐다 주

택보급률이 100를 넘는 것은 가구 수보다 주택이 많음을 의미한다 반면

주택보급률 100 미만은 그 반대를 뜻한다

이 같은 공급과 수요 불균형에 지역 내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2014년

721에서 2015년 062로 곤두박질쳤다 이처럼 신규 물량이 급증하면

2017~2018년쯤에는 아파트 매매 가격이 급락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전망

도 나온다

아파트 가격 하락세도 심상찮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4월 청주지역

아파트 가격지수는 전월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4 052 내려갔다 해

당 지수는 최근 10년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말부터 하락세로

전환됐다 공급량이 크게 늘면서 미분양 사태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

오고 있다 올해 청주지역 아파트 공급 현황을 보면 오는 2017년 1만9048가

구 2018년 1만2000여 가구가 착공 예정이다 이렇다 보니 아파트 분양권에

웃돈이 붙는 현상은 줄어들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청주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ldquo청주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수요보다 공

급이 많아보니 앞으로 재테크 수단의 투자는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rdquo이라며

ldquo실거주 위주의 청약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rdquo고 말했다 이어 ldquo청약이

나 주택을 구매할 때는 시장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아야 한다rdquo며 ldquo지역 내 공

급물량과 분양가 시세 등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rdquo고 조언했다 이주

현 기자

얼어붙은 청주 아파트 시장

lsquo해빙기rsquo는 올까

청주시내 아파트 가격 하향세가 유례없이 길어지면서 공급초과로 인한 lsquo아

파트 가격하락론rsquo에 조심스러운 무게가 실리고 있다 청주시는 지난해 말부

터 아파트의 거래가격이 하향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거래량도 줄어들면서

부동산 시장에는 매물만 쌓이는 상황이다 청주시는 그간 아파트 시장이 호

황기를 맞으며 공급량이 지속적으로 늘었고 줄을 잇는 신규아파트 분양과

입주로 인해 지난해 기존 아파트 가격도 하향세로 돌아섰다 이런 여파로 분

양아파트의 프리미엄도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 청주시 신규 입주 물량은 6000여 세대였고 여기에 세종시 신

규 입주 물량 까지 가세하면서 청주시아파트 시장의 매물급증과 가격하락

_ 호미 지구에 들어설 우미건설의 우미린 에듀피아 아파트 견본주택이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26 SEJONG ECONOMY

으로 이어졌다 도시형생활주택 늘고 있는 도심권 신규 오피스텔 분양 또한

공급량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잠재구매자들도 상황을

관망하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올 초 방서지구의 3개사 약3600여 세대를 시작으로 4sim5월에 공급된 공급

물량만 봐도 대농지구 지웰시티 푸르지오 516세대를 비롯해 사천지구 푸르

지오 729세대가 분양을 마쳤거나 진행중이다 여기에 테크노폴리스에 들어

설 우방 푸르지오 우미린 약2900세대까지 포함하면 올 상반기에만 7000

여 세대가 추가 공급되는 셈이다

매머드급 개발지구인 lsquo동남지구rsquo 등 이후 분양을 대기하고 있는 업체도 줄에

줄을 서 있다 이렇듯 아파트의 공급과잉은 부동산 업계뿐 아니라 일반 수

요자들에게 조차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사정이 이렇자 브랜드를 표방한 신규분양아파트들도 분양에 어려움을 겪

고 있는 형편이다 100성공 분양이란 lsquo청주불패rsquo의 공식도 오래전에 깨지

면서 청주에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있는 건설사들도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아파트값 하락이 장기화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 속에 고비를 넘긴 뒤 제자리

를 찾을 거라는 낙관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 12일 대우건설이 충북 청주 사천지구 1-S블록에서 공급하는 lsquo청주 사

천 푸르지오rsquo가 전평형 1순위 마감에 성공하면서 모처럼만에 청주 부동산시

장이 활기를 띄었다 대우건설은 lsquo청주 사천 푸르지오rsquo 청약 접수를 받은 결

과 최고 28대 1(74) 평균 1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평형이 1

순위에서 마감됐다 lsquo청주 사천 푸르지오rsquo는 지하 2층 지상 22~28층 8개

동의 총 729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전용면적 59 204가구 74 119가

구 84 406가구로 구성됐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855만원으로 적지

않은 분양가에도 수요층이 몰린 걸 두고 전문가들의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청주의 한 부동산관계자는 ldquo청주 아파트 분양시장이 얼어붙은 건 분명하지

만 선호하는 지역이나 브랜드에 따라 움직일 수 있는 수요층이 존재하는 걸

로 보인다rdquo며 ldquo앞으로는 건설사의 시공 내용을 꼼꼼히 따져 투자보다는 거

주 목적을 우선으로 하는 수요층이 늘 것rdquo이라고 평했다

반면 또 다른 관계자는 ldquo결국 청주에 유입인구가 없는 상황에서 신규물량으

로 이전하게 되면 기존 아파트들의 공동화 현상은 심화될 거라며 청주의 아

파트 공급초과 현상은 결국 전반적 가격하락을 주도할 것rdquo이라고 설명했다

청주 아파트시장에 대해 명암이 엇갈리는 가운데 대우건설은 또 다른 분양

으로 청주 아파트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26일에 당첨자를 발표하는 청주 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는 충북 청주시 흥

덕구 송절동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A-4블록에 지하 2층~지상 25층

아파트 8개동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 73 129세대 84 905세대 총 1034

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33당 평균 844만

원대에 책정됐다 공항로와 서청주IC 오창IC 등 광역교통망을 이용해 청주

시외버스터미널과 청주국제공항까지 쉽게 오갈 수 있다 청주를 둘러싸고

있는 제1middot2순환도로가 가까이 있고 인근에 버스노선이 46개 있어 청주시

내까지 접근성이 좋다

청주 테크노폴리스와 율량2택지지구가 인접해있어 이곳 생활인프라를 이용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현대백화점과 롯데아울렛 및 쇼핑시설과 하나로마트

홈플러스 청주성모병원 충청북도청 청주시청 등이 가까이 있다

탁구와 농구 배드민턴 등을 즐길 수 있는 단지 내 다목적 실내체육관과 수

변공원인 아쿠아가든도 들어선다 67의 산책로와 생태공원으로 조성되

는 무심천과 바베큐장 야외공연장 가족피크닉장을 갖춘 21만500규모의

문암생태공원도 가깝다

공급초과로 인해 청주 아파트 시장이 이대로 얼어붙을지 현재로선 미지수

다 전문가들은 올해 건설사들의 분양 성적표를 받아 보면 향후 청주 아파

트 시장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통계를 통한 예측은

분명해졌다 수요층 없이 공급물량만 느는 상황에선 사실상 해법을 찾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종잡을 수 없는 청주 수요층들의 패턴이 읽히는 시점부

턴 청주 아파트분양시장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공

격적인 분양으로 비관론을 정면돌파하겠다는 건설사와 여전히 계산기를 만

지작거리고 있는 수요자간의 심리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정준규 기자

_ 올 상반기 7000여 가구가 공급되는 청주 아파트 시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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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돋보기

요즘 거리에 사람이 없다 예전 같으면 노점상도 있고 그 주변으로 사람들이 모여 활기찼던 때가 있었

다 누구나 열심히 일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신념으로 열심히 살았다 요즘은 그렇지가 않다 왜 그럴

까 아쉽고 답답하다

생각해 보면 지난 1990년대가 그립기도 하다 최근 방영한 드라마 lsquo응답하라 1988rsquo을 보면 그 시절의 추

억이 30~50대의 마음을 흔든다

음악도 마찬가지다 최근 무한도전이 방영한 일명 lsquo토토즐rsquo은 옛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 잡아 많은

호응을 받았다

그러고 보면 대중문화의 전반적인 방향은 추억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가 많은 사랑을 받음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질문 하나 사람들은 왜 과거를 회상하며 열광할까

1990년대 대학가는 나름 문화와 낭만이 있었다 이는 경제에도 영향을 끼쳤다

그러면서 인근 주변 상가들은 대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을 지원했다 서로 도움을 줬던 셈이다

그 시절 학생들은 공부가 전부가 아니었다 사람들과 어울리며 같이 사는 법과 인성을 배웠다 봉사활

동을 하고 나름 작은 사회 속에서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에 출실했다 큰 사회로 나아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했다

하지만 요즘 대학은 어떤가 대학교가 수익사업을 하며 학교 내 여러 편의 시설을 구겨넣고 있다 대학

이 임대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대학 내 주차장을 운영하며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교수들은 어떤가 교수들은 자신들의 편의에 따라 수업시간을 바꾸는 실정이다 이에 학생들은 공강 시

간이 없어져 활동지수가 현저히 줄었다

이 같은 이유 등으로 대학생들의 사회 활동은 현저히 줄고 대중들은 캠퍼스 문화를 쉽게 접하지 못하

고 있다 대학 내에는 온통 차뿐이다

실제 대학의 차량 이동 실태를 보면 주로 학생들이 전체 차량의 70를 차지한다 이는 충청지역 A대

학의 시설과에 등록된 차량을 기반으로 한 자료다

차량이 많이 있는 것을 지적하는 게 아니다 차량이 늘어남으로서 학생들은 출발지와 목적지로 바로 이

동한다 대학가의 주변 상권이 죽고 있는 이유다 학생들이 상대평가로 인한 학점관리와 영어 성적이

평가 지표로 매겨지는 현상에 대해서도 깊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대학은 새로운 신기술을 연구하고 도전하며 산업의 기반 지식을 도출해야 하는 집단이다

필자는 이러한 과정에서 대학들을 교육시키며 작은 사회의 적응을 통한 인성 양성 기관이라고 생각

한다

대학이 돈이 되는 사업을 찾아 움직이고 학생들에게 적용시키고 있다 거기에 발맞춰 학생들은 대학의

수익사업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

학생들은 생각해야 한다 편의성을 추구하면 할수록 대학교는 더욱 돈이 되는 사업을 생각할 것이고

그러므로 인한 결과는 캠퍼스의 낭만과 추억 문화가 점점 더 줄어들 것이다

대학의 수익사업 희생양이 된 대학생들

_ 박 진 수 이파로스 대표

28 SEJONG 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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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quo충북발전연구원rsquo이 지난달 lsquo충북연구원rsquo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 시대를 열었다 1990

년 lsquo충북경제연구소rsquo를 시작으로 lsquo충북개발연구원rsquo rsquo충북발전연구원rsquo으로 수차례 명

칭이 변했지만 시대마다 충북에 필요한 정책을 제시하며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

을 해왔다 lsquo4 경제달성과 도민행복시대 실현rsquo이라는 도정 목표 달성을 위해 새 옷

을 갈아입고 차별화된 연구를 준비중인 충북연구원 임기 2년째 정초시 원장이 생

각하는 충북연구원의 미래와 역할을 무엇일까

ldquo과거 충북연구원 이전 시절 도로교통이나 산업단지를 만들어서 기업을 유치하고

경제를 높이는 방식에 주력했다면 충북연구원은 충북도민의 근원적은 행복추구에

관심을 갖고자 합니다 예를 들어 예술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정체성과 자긍심을 갖

고 갈등이 생겼을 때 해법을 찾아 주는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경제적 가치를 추구

하는 동시에 정신적 가치의 측면들 즉 문화 예술 역사가 도민의 삶에 어떻게 영향

을 줄 수 있는지도 총괄적으로 연구할 계획입니다rdquo 정초시 원장이 중점을 두고 있

는 것 중 하나는 세계화를 향한 노력이다 인근 지자체와의 공조를 통해 대승적인

발전전략을 세우는 프로젝트가 눈에 띈다

ldquo현재 세종시가 행정기능의 63를 담당하고 국책연구기관들도 대거 이주해왔기

때문에 이들과의 연구교류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중앙부처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나아가 세계 연구기관과의 협력도 추진할 계획입니다rdquo

충북연구원으로 명칭이 바뀌면서 내부조직도 혁신의 옷을 입었다 미래전략실을 올

해 신설해 충북의 미래를 예측하고 정책대안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겼다 연구부서

도 세 곳에서 네 곳으로 들려 발전동력을 키웠다 기존의 성장동력연구부 공간창조

연구부 사회통합연구부 외에 상생발전연구부를 새롭게 신설했다

ldquo상생발전연구부는 미래적 관점에서 인간이 자연과 얼마나 친화적인 관계를 가질

것인가를 연구하는 부서입니다 더불어 관광자원이 단순히 부가가치만을 높이는 산

업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지역민들이 얼마나 그 자원을 잘 누리고 살 수 있

는지를 함께 연구하게 됩니다rdquo

정초시 원장이 생각하는 최대 운영 목표는 lsquo충북도민의 삶의 질 향상rsquo이다 공익성

을 기반으로 가장 합리적이고 공정한 방법을 고민하겠다는 정초시 원장 lsquo4 경제

달성과 도민행복시대 실현rsquo이라는 도정목표에 어떤 날개를 달지 지역의 관심이 쏠

리고 있다 글 정준규 기자middot사진 김승환 기자

고전을 면치 못하는 다른 지방공항과는 달리 지난해 개항 18년만에 흑자달성이라

는 쾌거를 이룬 청주국제공항 lsquo120시간 무비자 환승공항rsquo 지정으로 중국인 관광객

을 중심으로 한 외국이용객도 급격히 늘어 이용객 250만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중국을 오가는 항공노선도 꾸준히 늘어 중국인관광객에 대한 지역의 관심

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 충북관광협회 이상영 회장도 올해를 충북관광의 전

환기로 생각하고 있다

ldquo중국 닝보 노선 취항으로 청주 국제공항은 9개의 중국 노선을 갖추게 됐습니다 명

실상부 중국 노선 특성화 공항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는데 가장 큰 의미를 둘

수 있습니다 특히 120시간 무비자 환승공항으로 지정된 이후 청주공항을 이용해 우

리나라에 들어오는 중국인 관광객 수는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추세대

로라면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이 250만명이 되는 날도 머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rdquo

그러나 충북이 머무는 관광지가 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선 이 회장 역시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ldquo현재 중국인 관광객들의 여행 패턴을 보면 대부분 쇼핑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

다 한국에 와서 어딜 가고 무얼 둘러보는지 보다도 사실상 쇼핑에 맞춰 여행일정

이 짜여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문제는 우리 충북에는 쇼핑을 위한 인프라와 체

계가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중국인들이 청주에서 쇼핑을 하고자 해도 마땅치 않을

뿐더러 중국인 관광객을 응대할 만큼 중국어에 능통한 직원들이 부족한 것도 사실

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청주공항에 도착한 중국인관광객들이 대기하고 있던 버

스를 타고 바로 서울로 올라가는 상황이 펼쳐질 수밖에 없는 거죠rdquo

지난해 8월 lsquo관광협의회 구성에 대한 관광진흥법rsquo이 통과되면서 이상영 회장은 lsquo충

북관광협의회rsquo 조직구성에 힘을 쏟고 있다 기존 lsquo관광협회rsquo는 회원들의 회비로만

운영되다보니 관광사업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던 상황

ldquo기존의 관광협회가 지자체 사업을 위탁받고 수수료를 받는 시스템이었다면 관광

협의회 출범 이후로는 정부와 지자체와의 예산지원을 통해 민과 관의 공조가 수월

해지는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충북관광협의회가 출범할 수

있도록 유관협회와의 공조를 공고히 하고 관광산업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과 지

역 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dquo

잠자고 있는 충북관광의 잠재력을 한껏 끌어올리겠다는 충북관광협회 이상영 회

장 충북관광협의회 출범과 함께 충북관광에 불어 올 신선한 바람을 기대해본다

글 정준규 기자middot사진 김승환 기자

세경이 만난사람들

이상영 충북관광협회장

ldquo올해 충북관광협의회 출범할 것rdquo

충북연구원 정초시 원장

ldquo도민의 행복이 최우선입니다rdquo

30 SEJONG ECONOMY

꽹과리 장구 북 징 4가지의 악기가 어우러져 내는 소리에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 절로 어깨가 들썩임을 느껴봤을 것이다 그 신명나는 가락이 매주

월요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들려온다 해 그곳을 찾았다

2001년 업무스트레스 해소 및 회원 간의 친목도모 전통문화의 계승 및 보

존을 위해 국토교통부 내 공무원이 뜻을 모아 모여 사물놀이 동호회 lsquo신풍rsquo을

창단했다 올해로 15년째 활활동 중인 lsquo신풍rsquo은 국토교통부 14개 동호회 중

최장수이자 유일한 사물놀이 동호회다 매주 월요일 일과 후 두 시간씩 외

부 강사를 초청해 꾸준히 굿거리 영남가락 웃다리 등 우리 가락을 배우고

연습하는 이 동호회는 고문을 맡고 있는 박광규 서기관과 총무 홍진희 주무

관을 주축으로 약 15명의 회원이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흥겨운 가락과 신명나는 타악기에 빠져 연습에 몰두하다 보면 어느새 스트

레스가 사라진다는 회원들 박광규 서기관 역시 그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회원 중 한 사람이다

ldquo우리 문화를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악기연주

를 통해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좋은 사람들과 취미를 공유하는 일은 즐

거운 휴식이죠 연습이 끝나고 난 뒤 회원들과 시원한 맥주 한 잔 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고요rdquo

권미정 주무관도 이런 즐거움에 빠져 벌써 10년째 빠짐없이 연습에 참가하

고 있다

ldquo시간적으로 여유가 없는 업무여건이라 청사 내에서 취미 활동까지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장점입니다 시간과 비용 절약은 물론 좋은 사람들과

함께 사물놀이를 꾸준히 배울 수 있어서 저에겐 이보다 더 좋은 취미는 없

어요rdquo

거듭되는 연습으로 힘들 법도 하지만 회원들 모두 특별한 일이 아니고선 연

습에 빠지는 일이 없다 직장동료라는 어색한 관계가 자칫 불편할 수도 있지

만 lsquo신풍rsquo에선 그 통설이 맞지 않는다 각자 맡은 악기를 통해 하나의 조화로

움을 만들어내는 그들의 모습은 말 그대로 하나의 lsquo가족rsquo이었다 이토록 이들

을 사로잡은 풍물의 매력은 무엇일까

ldquo악기를 연주하다 보면 내 소리뿐 아니라 서로의 악기에 귀를 기울이게 되

죠 호흡을 맞추고 서로 흥을 돋우며 연주에 몰입하다 보면 큰 희열을 느낍

니다 하나의 소리 모여 완전한 우리 소리를 만들어 내는 기쁨은 겪어보지

않은 분들은 모르실 거예요rdquo 총무를 맡고 있는 홍진희 주무관의 이야기다

lsquo신풍rsquo의 가족적인 분위기가 부서에도 입소문을 타면서 꾸준히 신입회원이

늘고 있다 올해도 두 명의 신입회원의 동호회의 새 가족이 됐다 새내기 회

원 남승헌 사무관도 그간 두 번 연습에 참여한 게 전부지만 누구보다 풍물

에 흠뻑 빠져있다

ldquo동호회 가입하고 첫 날 배웠던 가락이 일주일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더군

요 전부터 사물놀이 연주를 보고 들으며 신명나는 예술이라 느꼈는데 직접

해보니 보고 듣는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더라고요 앞으로 선배 회원들의

열정과 실력을 전수받아 다음 정기공연 때 꼭 무대에 서고 싶습니다

lsquo신풍rsquo은 동호회 창단 2년 뒤인 지난 2003년 꾸준한 연습을 통해 갈고 닦은

실력으로 정부부처 사물놀이 경연대회 3위 입상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풍

물 실력뿐 아니라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으로도 lsquo신풍rsquo은 정평이 자

자하다 양로원 요양원 위문공연 및 지역 김장 담그기 행사 추석맞이 정부

세종청사 직원 한마당 등 소외받고 외로운 이웃을 찾아 신명나는 공연으로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가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리는 lsquo9회 공무원 음악대전rsquo 출전을 목표로 퇴근

후 연습실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국토교통부 풍물동호회 lsquo신풍rsquo 우리 문

화 지킴이 lsquo신풍rsquo의 신바람 나는 바람을 응원한다 박지현 기자

청사 사람들

흥겨운 장단으로 일상의 피로와 업무 스트레스를 날린다

국토교통부

최장수 풍물놀이 동호회 lsquo신풍rsquo

1_ 국토교통부 사물놀이 동호

회 신풍이 추석맞이 정부세종

청사 한마당에서 공연을 선보

이고 있다

2_ 국토교통부 사물놀이 동

호회 신풍

1

2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31

이곳에 가면

티 카페 lsquo시스네rsquo전 세계 60여 종의 홍차를 맛볼 수 있는 홍차전문점

ldquo먼 길 오느라 고생하셨는데 차 한 잔 들고

시작하시죠rdquo

취재시간에 맞춰 바삐 카페로 들어선 기자에게

홍차전문점 시스네 오중근 대표가 따뜻한 차 한

잔을 먼저 건넸다ldquo lsquo아이스와인rsquo이란 스리랑카

홍차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차이기

도 하고요rdquo 귤빛 고운 차를 한 모금 머금자 상

큼한 청포도향이 금세 입안에 퍼진다 홍차의 은

은한 향이 청포도향과 어우러져 입안은 어느새 7

월의 풍미다 청주시 가경동에 위치한 홍차전문

점 lsquo시스네rsquo 카페가 문을 연 지 채 2년이 안됐지

만 이미 lsquo홍차 마니아rsquo들 사이에선 명소가 된 지

오래다 하지만 lsquo카페는 커피를 파는 곳rsquo으로 등

식화하는 일이 익숙한 지역민들에게 홍차를 전

문으로 하는 티 카페는 여전히 생소한 공간이다

ldquo사업을 구상하던 2014년만 해도 전국에 티 카

페는 몇 개 되지 않았어요 서울에 몇 개 대전에

하나 부산에 두 개 정도가 다였죠 연애시절 홍

차를 좋아하는 아내와 대전을 들락거리는 일도

만만치 않더라구요(웃음)rdquo

차향을 음미하며 한숨 돌리자 오 대표가 창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유가 문득 궁금해졌다 카

페를 열기 전까지 그는 안정된 직장을 다니던 평

범한 회사원이었다

ldquo일이 많아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많

지 않았어요 이런 상태로 언제까지 일을 할 수

나 있을까 하는 불안감도 있었고요 평소 내 사

업을 해보고 싶단 생각을 하고 있던 차라 회사를

그만 두는 일에 대해선 큰 고민이 없었어요 내

가 알고 있는 다양한 홍차만 소개해도 지역의 명

소가 되겠다는 확신이 있었죠rdquo

오랜 시간 한국차문화협회 일을 맡아온 어머니

와 차 관련 강의를 하던 아내의 영향도 적지 않

았다 오 대표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차를 사

랑하는 말 그대로 lsquo티 패밀리rsquo다

평범한 직장인 lsquo홍차rsquo에 빠지다

오 대표가 이번엔 새로운 차를 우려 나왔다 은

은한 블루베리 향이 코 끝에 감돌았다

ldquo떼쉴라린느라고 하는 프랑스 홍차입니다 홍차

는 이렇게 다향한 향을 첨가할 수 있는데 이를 가

향차라고 합니다 처음 맛을 봤을 때 향미가 너

무도 매력적이었죠이런 맛이라면 lsquo초심자도 좋

아할 수 있겠다rsquo는 확신이 들었죠rdquo

결심이 서자 창업준비도 속도를 냈다 보통 카페

에서 맛 볼 수 있는 홍차는 lsquo얼그레이rsquo lsquo잉글리쉬

브렉퍼스트rsquo 등 세네 종이 전부 무엇보다 다양

한 종류의 홍차를 들여오는 일이 오 대표에게는

관건이었다 일단 국내 수입사를 통해 공수받을

수 있는 홍차를 모두 파악했다 수입할 수 없는

홍차는 직접 현지를 찾아 구매에 나섰다 이렇게

발품을 팔아 세계 각지에서 모은 홍차가 100여종

에 이르렀다 현재 시스네에서 맛볼 수 있는 홍

차 종류는 60여종 정도 손님들의 반응과 물량지

속성을 고려해 지금의 메뉴를 만들었다

티 카페의 분위기를 좌우할 인테리어는 더욱 주

저함이 없었다 인테리어를 구상하는 데 있어홍

차의 나라 영국은 오 대표에게 특별한 영감을 주

었다 신혼여행도 영국으로 다녀올 만큼 영국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던 오 대표였다

ldquo신혼여행을 가서도 카페에 어울리는 예쁜 소품

을 찾느라 바삐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이한 찻잔

이나 주전자를 보면 주저없이 지갑을 열었습니

다 갖고 오느라 애는 먹었지만 지금 저희 카페

를 영국풍으로 만들어준 일등공신들이죠rdquo

홍차 그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

홍차는 단일찻잎으로 만드는 lsquo스트레이트rsquo 두 가

지 이상을 섞어 만드는 lsquo블렌드rsquo 다른 열매를

넣어 향을 조합한 lsquo플레이버리rsquo 세 종으로 나뉜

다 어느 것을 마셔도 홍차의 진수를 충분히 느

낄 수 있다 오 대표가 생각하는 홍차의 매력은

무얼까

ldquo홍차는 다른 차에 비해 향이 강합니다 다시 말

해 입과 코와 마음이 모두 즐거워지는 차입니다

ldquo홍차 맛 보실래요rdquo

1

ldquo홍차 맛 보실래요rdquo

32 SEJONG ECONOMY

1_ 청주시 가경동에 위치한 홍차전문점 lsquo시스네rsquo 2_

홍차의 나라 lsquo영국rsquo을 담다 3_ 봄에 어울리는 lsquo베르

사유 로즈rsquo 4_ 프랑스의 대표적 가향홍차 ldquo떼쉴라린

느rdquo 5_ 홍차전문점 lsquo시스네rsquo 오중근 대표 6_ 머스

켓 청포도향이 은은한 ldquo아이스와인rdquo 7_ 손님들에게

제공되는 lsquo티 샘플rsquo 8_ 오 대표가 직접 만든 lsquo마들렌rsquo

다른 차에 비해 가향성이 좋아 다른 어떤 열매와

도 멋진 조화를 이뤄내죠rdquo

꾸준히 홍차를 마셔야 홍차의 참맛을 느낄 수 있

다고 오 대표는 이야기한다 ldquo모든 음료가 그렇

듯 그 고유한 맛에 익숙해질 때 깊은 매력을 느

낄 수 있다rdquo는 조언도 잊지 않는다

ldquo홍차는 여유를 갖고 천천히 음미해야하는 차입

니다 급히 마셔서는 절대로 그 참맛을 느낄 수

없는 차가 홍차입니다 홍차는 lsquo혀rsquo와 lsquo코rsquo와 lsquo마음rsquo

으로 마신다는 이야기처럼 홍차는 모든 감각을

열고 느껴야 하는 차입니다rdquo

익숙한 홍차만 찾던 손님들도 다양한 차종에 관

심을 갖기 시작했다 전 세계인 가장 선호하는

lsquo다즐링rsquo과 lsquo아쌈rsquo을 필두로 lsquo떼슐라린느rsquo lsquo마르코

폴로rsquo lsquo로즈로얄rsquo lsquo마이퍼스트티rsquo 등 향이 좋은 가

향차를 찾는 손님이 늘었다 종류도 많다 보니

계절에 따라 선호하는 차종도 생겼다

ldquo5월에는 lsquo베르사유 로즈rsquo나 lsquo사쿠라 사쿠라rsquo 등이

잘 어울리죠 특히 lsquo베르사유 로즈rsquo는 자몽 오렌

지 향이 나는데 달콤한 맛은 없지만 풋풋한 장미

향이 나죠 나들이 가서 꽃구경하는 것만큼이나

진한 여운을 느낄 수 있는 차죠rdquo

이곳을 찾는 손님에게는 메뉴판 외에도 찻잎이

담긴 lsquo티 샘플rsquo이 함께 제공된다 다양한 찻잎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설명까지 들을 수 있어 홍

차를 처음 처음 접하는 이도 메뉴 선택이 어렵지

않다 인터뷰로 목이 텁텁해질 때쯤 오 대표가

가장 아낀다는 차를 들고 나왔다 딸기향이 산뜻

한 lsquo피카딜리 블렌드rsquo란 홍차인데 신혼여행 차 들

른 영국에서 직접 공수해 온 홍차였다 새콤하면

서도 상쾌한 향미가 갑자기 더워진 오늘 날씨와

잘 어울렸다

홍차에서 lsquo경쟁력rsquo을 찾다

차를 우리는 데는 lsquo골든룰(golden rule)rsquo이라는

게 있다 차맛을 결정하는 황금비가 있다는 얘기

다 그런데 ldquo홍차는 사정이 다르다rdquo며 오 대표가

웃는다 ldquo몇 그램의 찻잎을 몇 cc의 물에 넣고 몇

분을 우려내야 한다rdquo는 식의 매뉴얼은 홍차와는

거리가 멀다는 이야기다

ldquo좋은 홍차 맛을 내기 위해선 직접 마셔 보고 체

험해 보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반복시음을 통해

최상의 맛을 잡아내고 차종에 맞는 최적의 제조

환경을 찾아내는 것 외에는 사실 다른 왕도가 없

죠 사정이 이렇다보니 사야할 차 종류도 많고

양도 만만치 않은 게 현실입니다rdquo

시행착오 외엔 왕도는 없다던 그가 불쑥 ldquo사실

은 홍차 맛을 내는 그만의 특별한 방법이 있다rdquo

며 웃음 지었다 숨겨둔 비법을 전하려나 싶어

급히 의자를 당겨 앉았다

ldquo찻잎에 물을 부으며 전 주문을 외웁니다 lsquo맛있

어져라 맛있어져라rsquo 이렇게 주문을 외우고 나면

실제로 차가 더 맛있어집니다 그만큼 차를 우리

는 이의 정성이 필요하다는 거죠 같은 차라 할

지라도 차에게 애정을 주면 차는 좋은 차맛으로

보답하죠rdquo

고향에 온 것 같다며 이곳을 즐겨 찾는 영국인

손님도 생겼고 홍차 맛을 즐기기 위해 멀리서

찾아오는 이들도 적지 않다 다양한 홍차는 물

론 오 대표가 직접 구워 내는 마들렌과 스콘도

카페의 인기메뉴다 설탕도 유기농 사탕수수를

사용할 만큼 재료에 대한 오 대표의 애정은 남

다르다

ldquolsquo시스네(Cisne)rsquo는 스페인어로 백조라는 뜻도 있

지만 예술가 음악가란 뜻도 함께 갖고 있습니

다 이곳을 찾는 분들이 홍차를 통해 마음의 여

유를 찾고 정서적인 희열을 느끼셨으면 해요 앞

으로도 좀더 많은 홍차를 선보일 계획이니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으면 좋겠어요rdquo

분위기 있는 카페 맛 좋은 커피를 뽑아내는 카

페는 우리 주변에 참 많다 익숙한 커피맛과 커

피향 대신 내 기분에 맞는 홍차를 찾아 봄날을

누리는 것도 꽤 운치있는 일이리라 우리 지역에

흔치 않은 홍차전문점의 은은한 울림이 그래서

더욱 반갑다 글middot사진 정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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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33

043)278-2110wwweleziancom

043)278-2110wwweleziancom

트래블amp조이

ldquo싱그러운 초원과 쏟아지는 별을 만나다rdquo

내몽고의 수도 호화호특

내몽고자치구의 성도는 lsquo호화호특rsquo은 푸른 도시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 이

곳은 겨울이 길고 여름이 짧은데 여름에도 서늘해 호화호특을 방문하려면

시원한 여름에 가는 것이 좋다 왕소군묘 오탑사 등의 명승고적외에 1박 2

일 여정의 초원투어도 즐길 수 있어 몽고의 옛 정취를 느끼기 제격이다

비운의 미녀 왕소군(王昭君)의 묘

중국에서 사랑 받는 4대 미인 중 한명인 lsquo왕소군rsquo을 기리는 곳으로 왕소군 묘

와 왕소군의 생가를 재현해 놓아 왕소군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곳이다 가을이 되어 모든 풀들이 누렇게 변해도 이 무덤의 풀만은 파

랗게 그대로 있어서 lsquo청총(靑塚)rsquo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내몽고자치구는 북쪽으로 몽골 러시아와 접하고 있는 중국 북부의

변방성으로 1947년 5월에 중국에서 가장 먼저 성을 형성한 민족자치

구다 lsquo내몽고 고원rsquo의 끝이 보이지 않는 대초원은 중국에서 가장 큰

5대 목장이 되었고 동쪽 lsquo대흥안령산지rsquo의 빽빽한 산림은 중국 전역

에 목재를 대는 중요한 자원이다 13세기부터 역사무대에 등장한 몽

고족은 풍부한 문화유산을 남겨 관광지로서도 매우 유명하다 파란

하늘과 그 하늘을 가득 채운 흰 구름 초원 초원 위의 말 밤하늘에

쏟아지는 별 그리고 몽고민족 특유의 문화는 해외의 많은 여행객들

을 유혹하고 있다

내몽고 여행 1

36 SEJONG ECONOMY

왕소군(王昭君)에 대하여

서한의 원제(元帝)는 자신의 시중을 들 궁녀를 선택할 때 화공이 그린 초상화를

보고 채택 여부를 정했는데 궁녀로 채택되길 원하는 많은 여인들이 화공에게 뇌

물을 주곤했다 그런데 오직 왕소군만이 그렇게하지 않았고 이를 괘씸하게 생각

한 화공이 그녀의 모습을 아주 추하게 그려 황제에게 받쳤다 그녀는 물론 궁녀

로 선택되지 못했고 후에 흉노에서 여인을 요구했을 때 뽑혀 보내졌다 후에 원

제가 그녀의 실물을 보고 절세의 미에 감탄하고 안타까워했으나 어찌할 수가 없

었다 강제로 떠나게 된 왕소군은 말 위에서 비파를 뜯으며 원한의 노래를 불렀

다고 한다 그때 왕소군이 부른 노래의 내용이 lsquo왕소군원가(王昭君怨歌)rsquo라는 가

사로 전해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유명해져 이후 이 곳에서 호텔 이름으로

정해지기도 했다

1

1560개 부조불상의 아름다움 오탑사

왕소군의 묘로 가는 길에 아름다운 모양의 오층탑을 볼 수가 있다 탑의 이

름은 금강좌사리보탑(金剛座舍利寶塔)이고 이 탑이 있는 곳이 오탑사다 이

곳의 본래 이름은 자등사(慈燈寺)로 청나라 때 지어진 절이지만 지금은 절

의 건물이 모두 사라지고 탑만 남아 있다 1727년에 세워진 높이 165m의

탑은 이름 그대로 다섯 개의 탑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탑의 특징은 탑에 새

겨진 부조불상이 1560개나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천불탑(千佛塔)이라는

별명도 있는데 그 부조불상의 모습이 그 어느 하나 같은 것이 없다 또 가까

이 보면 새겨진 보살의 자태도 너무나 아름답고 생동감 넘친다 오탑사의 북

쪽으로 벽을 돌아 접하고 있는 곳에는 lsquo몽문천문도석각rsquo이라는 세계에서 유

일하게 몽고어로 새겨진 석각이 있다 역사적 연구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이

것은 북극과 남극 별좌 행성 등 우주의 모습을 새겨 놓았다

1_ 중국 내몽고 밤하늘 2_ 중국 내몽고 왕소군묘 3_ 중국 내몽고 징기

스칸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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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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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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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홍보

트래블amp조이

징기스칸의 영광을 간직한 징기스칸 릉

중국의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 중 하나인 징기스칸릉은 징기스칸의 인생처

럼 매우 웅대하면서 위엄있다 진짜 징기스칸의 시신이 묻힌 곳은 아니지만

징기스칸이 사용했던 안장 보검 활 우유통 등과 그와 부인 3명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징기스칸 측근 부하들의 자손이 아직까지 징기스칸을 모시며

지키고 있는 곳이다 징기스칸의 전설과 같은 이야기르 그린 그림과 다양한

유물이 전시 되어 있다 매년 음력 3월 21일 춘제(春祭)의식이 거행되어 이

날 하루는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 제사 의식이 끝난 후에는 말경주 활쏘기

씨름 등 민속 놀이를 즐긴다

드넓은 대초원의 바람이 부는 거근타라 초원

거근타라 대초원은 중국 국가여유국으로부터 최고등급의 4A급 풍경구 평

가를 받았다 lsquo거근타라(格根塔拉)rsquo는 몽고어로써 여름군영(여름에 방목하는

곳)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평탄한 대지가 광활하게 펼쳐져 있으며 물과 풀

이 풍부하여 옛날부터 천연목장으로 알려져 왔다 여행객들은 이곳에서 여

유롭게 대초원을 여행하면서 말경주나 낙타경주 씨름 등을 구경하거나 직

접 말과 낙타를 타고 활을 쏴볼 수 있다

라마교의 교두보 미대소

미대소는 라마교가 몽고에 전입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사찰로 명나라

경륭(慶隆)년간에 지어졌다 산과 물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주변환경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들이는 곳이다 몽골과 신장 지역의 건축양식이 융합

된 독특한 건축양식을 엿 볼 수 있다 총 면적은 4000평방미터로 사원 내에

다량의 벽화가 모셔져 있다 특히 대웅보전 내에 석가모니 역사벽화와 몽

고 귀족의 불상 앞에서 절하는 모습을 묘사한 벽화 등이 잘 보존되어 있는

데 이러한 벽화들은 명대 몽고역사와 불교사 건축사 미술사 연구에 중요

한 의의를 가지고 있다

라마교 사원 대소사(大召寺)

대소사의 몽골어 명칭은 lsquo伊克召(이극소이크샤오)rsquo로 큰사찰(大廟)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명나라 때 지어졌으며 호화호특에서 가장 큰 라마교사찰이기도 하다 몽고

에서는 보기 드물게 후오포(活佛-라마교의 수장)가 없는 사찰인데 청나라

강희제가 사찰에 며칠 머무른 적이 있어 황제에 대한 존경을 나타내기 위해

승려들이 lsquo후오포rsquo의 전승 규정을 없앴다고 한다

사원의 건축양식을 살펴보면 대전(大殿)은 흔히 볼 수 있는 장한(藏漢)식 라

마사원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이외의 부분은 전통적인 중국 사찰의 양식을

활용하여 지어졌다 대전 내에는 은으로 주조한 불상이 모셔져 있어 lsquo은불사

(銀佛寺)rsquo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대소사 내에는 많은 문물들이 소장

되어 있어 몽고족 역사 연구에 진귀한 자료로 사용되고 있다

정준규 기자middot자료제공

4

4_ 중국 내몽고 초원과 게르 5_ 중국 내몽고 오탑사

5

38 SEJONG 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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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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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4

2014년

홍보

차이야기

예부터 우리는 효(孝)를 통해 가족을 하나로 모

으고 서로의 유대관계를 높인다 가정생활 속에

서 어른과 아이를 구분하는 위계질서를 자연스

럽게 가르치고 배운다 어른 앞에서는 자신의 감

정을 조절하면서 심성을 순화시킨다 굳이 인성

교육이 강조되는 오늘의 우리를 한 번 더 생각하

게 하는 지침이다

효는 모든 행동의 근본이다 부모가 살아 계실

때에는 정성을 다하고 돌아가시면 공경의 마음

으로 제사를 지내고 아들을 낳아 제사가 끊어지

지 않도록 하는 것이 효라고 생각해 왔다

시대에 따라 효의 개념도 변화되고 있다 유학을

떠나는 아이에게 10년 안에 급제하지 못하면 집

으로 돌아오지도 말라고 단호하게 얘기하던 고

운(孤雲 최치원 선생의 호)의 아버지 대신 온갖

노고를 다하여 헌신적으로 유학 간 자식을 돌보

는 기러기 아빠들이 당연하다 내가 잘되면 그것

이 효도라고 생각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부모의

보살핌을 당연히 여기는 캥거루 같은 자식이 이

상하지 않고 차례(茶禮) 대신 외국여행이 부끄

럽지 않은 시대이다

고운(孤雲)은 우리 한문학의 시조로 추앙받고 있

는 위대한 인물이다 신라시대인 868년 12세에

당나라로 유학을 떠나 7년만인 18세의 나이에 당

나라 과거에 합격했다 고변(高騈)의 종사관으로

있을 때 반란을 일으킨 황소에게 보낸 「격황소서

(擊黃巢書)」는 특히 명문으로 이름이 높다

그의 많은 시문 중 당나라 관료로 재직할 때 쓴

「謝探請料錢狀(사탐청료전장 봉급을 미리 지급

해 주기를 청하는 글)」은 선생의 고향에 계신 부

모님을 그리는 마음과 효심을 볼 수 있는 감동

적인 글이다

lt중략gt 지금 신라 사신의 배가 바다를 건너

게 되었기에 차와 약을 사서 고향집에 편지와

함께 보내고자 합니다 곤궁한 사정을 아뢰니

바라옵건대 태위(太尉)께서는 부모를 봉양하

려는 마음을 헤아리셔서 3개월 치 요전(料錢)

을 미리 받을 수 있도록 특별히 허락해 주소

서 lt하략gt

18년이나 부모 곁을 떠나 봉양하지 못한 자신을

한탄하며 눈물로 호소한 간절한 그의 장문은 상

관 고변의 마음을 녹이기에 충분했다 고변은 고

운에게 좋은 차를 하사했다 하니 효성은 모든 이

의 바람이자 절대적인 목표인가 보다

신라 때 이미 차생활이 있었음을 알게 하는 사료

(史料)이기도 한 이 글이 lsquo어버이 날rsquo을 맞은 오늘

때마침 생각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역사적으로 차는 최고의 예물로 여겨져 왔다 유

비가 돗자리 판 돈을 모아 어머니를 위해 차를 사

는 이야기로 시작되는 삼국지에도 차는 아무나

먹을 수 없는 귀중한 약재요 최고의 음료로 여겨

진 것을 알 수 있다

시대마다 상류계층에서는 귀한 상대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었고 이로써 감사의 마음을 시로

표현한 차시(茶詩)를 낳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차시 속에는 선비의 정신과 우의 시대상 생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읽는 이에게 더 큰 감

동을 자아낸다

봄볕 같은 햇차가 싱그러운 5월 어린이 부모님

선생님 이웃에 대한 감사와 온정이 피어나는 푸

르른 계절에 차 선물로 마음을 표현해 보면 어떨

까 풀잎처럼 은은한 차향과 기품 있는 맛과 멋

은 옛 선비의 정취인 양 받는 이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할 것이다

박숙희의 茶이야기

감사의 선물 차

_ 한국차문화협회 충북지부 박 숙 희 회장

1_ 고운이 꽂은 지팡이가 자라 전나무가 되었다는 전설의 해인사 학사대(천연기념물 제541호) 2_ 「계원필경」 표지 3_ 고운의 글 lt진감

선사대공탑비gt 하동 쌍계사(국보 제47호)

1 2 3

40 SEJONG ECONOMY

골반이 과도하게 뒤로 굽은 경우 골반이 심하게 틀어져 있음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런

경우 대부분 골반이 뒤로 넘어가면서 꼬리뼈가 안쪽으로 휜 경우가 많은데 오늘 배울

동작을 통해 틀어진 골반을 바로잡고 안정된 자세로 교정해보고자 한다

발을 골반너비로 바닥에 붙이고 무릎을 구부린 채

타월을 잡고 천장을 보고 눕는다

스트레칭 하는 쪽 발의 발바닥 중앙에 타월을 걸

고 잡는다

마쉬고 내쉬는 숨에 아랫다리를 들어 발목을 가슴

쪽으로 당기면서 스트레칭을 해준다 이 동작을 8

회 반복한다

note 이때 허벅지가 너무 가슴 가까이 오지 않

도록 주의해야 하는데 이런 방법으로 스트레칭을

이어가야만 골반의 위치를 결정하는 근육 스트레

칭이 용이해진다

advance 다리가 유연한 경우 반대편 다리를 편 상

태로 스트레칭을 해도 무방하다

먼저 양팔을 어깨 너비로 양무릎은 골반 너비로 벌

리고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어 준다

그 다음 스트레칭 하는 쪽의 발을 앞으로 가져와

가슴과 허벅지 앞에 최대한 가까이 위치할 수 있

도록 해준다

마시고 내쉬는 숨에 스트레칭하는 쪽의 다리를 펴

면서 허리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유지하고 구부려진

다리의 무릎을 뒤로 펴준다

note 이때 스트레칭 하는 쪽의 골반을 약간 위

로 든다는 생각으로 둔부와 허벅지 뒤쪽의 근육이

스트레칭 될 수 있도록 해준다

네 발기기 자세에서의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 (Hamstring Stretching)

advance 손목이 불편할 경우 사진과 같이 주먹을

가볍게 쥐고 실시한다

note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 때 허리나 손목이 과도하게 꺾이거나 다른 관절들의 움직임이 너무 과하게 일

어나지 않도록 해야한다

하루필라테스

_ 청주 모던필라테스 김 현 화 원장

누운 자세에서의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 (Hamstring Stretching)

하루 필라테스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1

문화캘린더amp인물

찰리 채플린이 말했다 ldquo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

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rdquo라고 이 말은 다른 이

의 삶을 그저 멀리서 보았을 때 멋지고 아름다워 보일

지 몰라도 그 가까이에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 힘겨움

과 고난이 가득 숨겨져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

다 인간이 몸의 움직임을 이용해 감정과 의지를 표현

하는 행위 예술인 무용 30여년 간 무용 하나만을 바

라보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 비로소 지역을 대표하

는 무용단으로 자리매김한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리 단장을 만났다

세종시 유일한 전문예술가 단체이자 사회적기업인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창단 4년차에 접어든 이 무용

단은 설립 후 지금까지 무용 불모지와 같았던 세종 지

역에 새로운 문화예술장르를 알리고 발전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해 왔다 이러한 노력과 발전 가능성을 인정

받아 지난 2월 세종시 사회적 기업으로 고용노동부 인

증을 받았다 이 무용단은 세종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무용공연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세종시 예술인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및 예술 활동 지

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세종시 문화행사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무용공연을 선보이는 것 외에도 보육원

양로원 요양원 등지에서 봉사활동 및 무료 무용치료

를 병행하고 있다 또한 무료 강습 및 재능기부를 통한

예술인재 양성에도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을 이끌고 있는 유혜리 단장 그녀는

인터뷰 내내 시종일관 환한 미소로 지난 몇 년간의 힘

들고 어려웠던 시간을 회상하며 ldquo11살 때 시작한 무용

이 지금은 평생의 동반자가 되었다 무용이라는 예술

은 보여 지는 아름다움만큼이나 보이지 않는 고난이

많다 하지만 그 노력의 끝에는 항상 그에 상응하는

결실이 있다고 생각한다rdquo고 말했다 ldquo무용 뿐 아니라

복합장르를 수용한 융middot복합 예술을 매개로 독창적으

로 진취적인 문화예술 공연활동을 통해 지역예술무용

의 활성화 및 저변확대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하며 소

외계층과 취약계층을 비롯한 세종 지역민을 위한 문화

예술발전과 대중화에 앞장서겠다rdquo라고 유혜리 단장

은 덧붙였다 그녀의 시간에 비례하는 노력들이 지금

의 무용단 설립의 발판이 됐고 그 뜻을 함께 하는 전

문무용인들이 하나 둘 모여 이십 여명의 단원 결성으

로 이어지지 않았을까 무용단 그 자체로 자생력을 갖

기란 지역 사회에서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주)유혜리

세종무용단은 그 쉽지 않은 일을 스스로 이뤄냈다 단

원들 개개인의 역령강화를 통해 무용단이 더욱 발전해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단으로 활동하기를 기대해본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은 5월 25일 오후 7시 세종호수공원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에서 콜라보댄스 창작무용 꽃

흩날리다 地愛(지애) 화선무 지전amp소고 청천백일 등

다수의 작품을 선보인다 박지현 기자

유혜리세종무용단 유혜리 단장

「충북middot세종」 문화街 사람들

세종시 문화 캘린더 (5~6월) 청주시 문화 캘린더 (5~6월)

5월 25일 오전 11시 30분 정부세종청사 6동 대강당에서 박민근 작가의 lsquo열

린 북 콘서트rsquo가 열린다 이날 오후 7시에는 세종호수공원 무대섬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지고 같은 시각 세종예술문예회관에서 lsquo세종시 청

소년을 위한 열린콘서트rsquo가 진행된다

5월 26일 오후 1시 세종시 조치원읍 새내12길 일대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

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 lsquo2016 세종 길거기 공연rsquo이 오후 2시 고복자연공원 야외공연장에

서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 각각 진행된다

5월 29일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는 전통 타악그룹 굿의 lsquo희망을 두드

려라rsquo 공연이 펼쳐진다

다음 달 4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세종호수공원 방축천음악분수대에서

lsquo2016 세종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6일 오전 10시 청주 예술의전당 대middot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 lsquo제 17

회 청소년 孝한마음 축제rsquo를 개최한다

5월 22일~27일 예술의전당 소 전시실에서는 lsquo제 12회 충청북도 사진 대

전람회rsquo가 열린다

5월 27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매주 금요일 충북대 중문 창수광장공연장에

서는 lsquoART FOREST 충북대 중문 문화예술프로그램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청주 국민은행 앞 용두사지 철

당간 광장에서 lsquo청주 거리아티스트rsquo 공연이 열린다

5월 29일 오전 10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는 lsquo제 23회

박팔괘 전국학생국악대제전rsquo이 개최된다

_ 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 리 단장

42 SEJONG ECONOMY

알레르기 비염은 이물질이 다시 코 안으로 들어오면

발작적인 재채기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코막

힘 등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최근 미세먼지 대기

오염 등으로 알레르기 비염의 빈도가 증가 전 인구의

5~20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다 부모가 알레

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에는 그 자녀로 유전되는 확률

이 높아서 부모 중 한쪽에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

자녀가 비염을 가질 확률은 약 50 부모 모두 알레르

기 비염이 있는 경우 비염을 가질 확률은 75 정도다

비염의 진단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재채기 코막

힘 등이 발작적으로 아침에 나타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할 수 있으며 이비인후과

전문의와의 진료로 진단이 가능하다 소아청소년기에

는 집중력 저하로 학습능력을 떨어뜨리며 구강호흡

수면장애로 외모형성과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치므로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알레르기 비염이

의심되는 환자는 반드시 알레르기 검사를 시행해 원인

물질을 찾고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한다

치료는 크게 회피 요법 약물 요법 면역 요법 수술 요

법으로 나눌 수 있다 증상 조절을 위해 약물치료를 한

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잇지만 많은 환자들이 중요성

을 간과하는 치료 중 하나가 회피 요법이다 회피 요법

이란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항원을 피하는 것이다

아무리 국가대표 운동선수라도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

는 환자라면 꽃가루가 날리면 1분도 견디지 못하고 콧

물 재채기 등으로 제대로 경기를 할 수가 없을 것이

다 따라서 꽃가루가 원인 항원인 경우는 꽃가루가 많

은 지역에 가지 않도록 하고 꽃가루의 농도가 높을 때

가급적 창문을 닫고 외출을 삼가며 외출 시는 마스크

를 착용하고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동물이 알레

르기 비염의 원인인 경우는 동물과 접촉을 피하는 것

이 좋다 집먼지 진드기가 원인항원인 경우는 실내 환

기를 자주하고 실내에 일광이 잘 들도록 하거나 공기

조절기 등을 이용하여 실내 습도를 40~50 온도를

15도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비염은 완

치는 아니더라도 정복할 수 있다 알레르기 검사를 통

해 원인 물질을 확인 후 회피 요법을 철저히 하는 것

이 필요하다

비염의 증상이 있는 경우 약물 치료로 급성기를 조절

하고 만성 비후성 비염이나 코뼈가 휘어진 비중격 만

곡증을 함께 앓고 있다면 수술적 치료로 매우 좋은 치

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세종시는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인 만큼 육아로 힘

들어 하는 엄마들도 많은 도시다 세종시에 개원해서

처음 본 환자도 곧 돌이 되는 아들을 키우고 있는 젊

은 엄마였다 완연한 봄으로 들어서면서 한의원 앞 광

장에는 추워서 나가 놀지 못했던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힘차다 하지만 움직임이 많고 잘 넘어지는 아이들이

니만큼 엄마들의 손길이 더 바빠지는 것도 요즘이다

그래서인지 겨울보다 부쩍 손목의 통증을 호소하는 엄

마들이 늘었다 손목의 통증에는 많은 원인이 있지만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란 엄지쪽 손목 부위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통증 질환이다 손목 엄지쪽 삼

각 오목 부위는 엄지손가락의 움직임을 주관하는 몇

가지 힘줄이 분포한다 이 힘줄을 감싸고 윤활 역할을

하는 조직이 lsquo건초rsquo다 이 부위에 반복적인 자극에 의

해 염증이 생기면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보통 아이를

반복적으로 안아주거나 집안일을 심하게 하는 경우에

빈번히 발생한다

손목 건초염은 간단한 자가 진단법으로도 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그림과 같이 엄지를 다른 손가락속으로 말

아 쥔 다음 손목을 아래쪽으로 꺾는 방법인 Finkelstein

검사법이 있다 이때 심한 통증이 발생하게 되면 손목

건초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손목 건초염이 발생하면

통증과 함께 발진 부종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래서 그 부위를 살짝만 스쳐도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손목건초염은 재발하기 쉽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서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거나 냉찜질 혹은 온찜질 등

을 병행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치료방법으로 침치료 및 뜸치료 가열식 화침치료 봉

침 치료 등이 있다 특히 야간 통증이 심한 환자나 손

목 움직임의 제한이 많은 환자의 경우 빠른 회복을 위

해서 봉침 치료가 효과적이다

의학컬럼

메디컬럼

알레르기 비염에 관하여

세종동의보감

손목건초염

_ 청주드림이비인후과 김 민 상 원장

_ 박승룡한의원 박 승 룡 원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3

기업지원INFO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에서는 lsquo세종시 수출물류비(EMS) 지원사업rsquo 대상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31일까지고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지원내용은 국제특송(EMS) 연간 200만원 한도 내 일괄계약요금의

12 할인 또는 20 지원이다 20 할인은 예산 소진 시까지이며 12 할인은 올해 말

까지 지속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lsquo2016 국내 전시박람회 개별 참가지원 사업rsquo을 진행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2일

까지이며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등록되어 있고 중소기업 기본

법 제 2호 규정에 의한 중소 제조기업에 한 한다 지원내용으로는 전시박람회 부스임차

료 장치비 및 참가비의 70지원이며 한도금액은 150만원이다 단 기업별로는 참여횟

수를 3회로 제한한다 두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044-

863-3080~2)로 문의하면 된다

(재)세종지역산업기획단

세종지역산업기획단에서는 lsquo세종지역 기업지원서비스사업rsquo 수혜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6월 10일까지이며 모집대상은 세종 지역 내에 소재한 중소middot중견기

업으로 자동차부품 및 바이오소재 산업 전middot후방 연관 제품(기술)분야로 신청 가능하

다 신청방법은 세종지역산업기획단 홈페이지(httpwwwsjriaorkr)를 통한 신청서 양

식 작성 후 각 주관기관에 현장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lsquo2016년도 6개월 챌린지플랫폼 사업rsquo 지원대상을 모집한

다 접수기간은 오는 8월 말까지며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준비하는 예비창업자 및 (아이

디어 신청일 기준) 창업 1년 이내 기업이 모집대상이다 신청 방법은 세종창조경제혁신

센터 방문 접수(혁신센터별 PD 전담) 또는 창조경제타운(wwwcreativekoreaorkr)을 통

한 아이디어 등록을 통해 가능하다

KCCI Signature System

국문좌우조합 영문좌우조합

국문상하조합 영문상하조합

44 SEJONG ECONOMY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 진흥공단은 lsquo내일채움공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

간은 상시 가입기간은 최초 5년이다 재가입시 3~5년 사이 선택이 가능하

다 가입기업은 최소 5년간 2000만 원을 수령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채

움공제 홈페이지(wwwsbcplanorkr) 참고

중소기업청

증소기업청은 lsquo001 중소기업 국제전화 요금 할인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

집한다 대상은 중소기업청장의 추천으로 해외진출 하는 기업 또는 해외진

출을 희망하는 기업이다 가입기간은 상시이다 할인제에 가입한 기업은 kt

표준요금대비 평균 68를 할인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 수출지원센

터 홈페이지(wwwexportcentergokr) 참고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lsquoLG 생산기술 서포트존rsquo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

대상은 공장을 신규 설립하거나 이전하는 업체 또는 초기 제품개발 등의 검

토가 필요한 업체이다 모집기간은 상시이다 자세한 사항은 창조경제 혁신

센터 홈페이지(cceicreativekoreaorkrchungbuk) 참고

충북 테크노파크

충북 테크노파크는 lsquo제13회 충북중소기업대상rsquo에 참가할 중소기업을 모집한

다 신청 대상은3년 이내 도내 본사 또는 사업장 및 최근 2년간 재무제표 제

출이 가능한 기업 등이다 신청은 기간은 오늘 23일부터 7월 22일 까지이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cbtporkr) 참고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5

기업동향

SK하이닉스(청주시 흥덕구) SK하이닉스는 19일 금

강유역환경청이 주관하는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행사에

참여했다 속리산국립공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SK

하이닉스 직원들은 돼지풀 애기수영 등 생테계 교란식

물을 제거했다

메타바이오메드(청주시 흥덕구) 오송에 본사를 두고

있는 치과재료 제조업체 메타바이오메드가 지난 4개월

간 시가총액 증가율 부문에서 438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5일에는 치과용 기자재를 3년간 375만달러(45억

원)에 이란에 수출키로 했다

크로바하이텍(청주시 흥덕구) 크로바하이텍은 지난

18일 현대모비스와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크로바하

이텍은 현대케피코를 통해 중국 공장 품질인증(SQmiddot-

Supplier-Quality Mask)과 차량용 전원 부품 샘플을 오

는 10월까지 제출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기

존에 양산 중인 자동차용 부품부터 하이브리드 및 전

기차 부품 등에서 올 하반기부터 수익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청주시 청원구) LG생활건강이 과거 판매

했던 가습기 살균제를 두고 불거진 논란에 해명했다 LG

생건은 19일 해명자료를 내고 지난 1997년 시판한 119가

습기 살균제에 포함된 화학성분인 lsquoBKC(염화벤잘카늄)rsquo

가 독성물질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을 두고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화전자(청주시 청원구) 지난 2월 10일 개성공단이

전면 폐쇄돼 입주기업들의 피해가 막심한 가운데 개성

공단에서 휴대전화 부품 등을 생산한 자화전자는 82억

원의 손실을 보고 보험금 50억원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녹십자(청주시 청원구) 녹십자가 1969년 창립 이래 처

음으로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 발행

예정액의 5배가 넘는 기관투자가 수요가 몰리며 흥행을

기록했다 녹십자가 오는 26일 10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3년물 500억 원

모집에 4100억 원 5년물 500억 원 모집에 1600억 원의

투자 주문이 들어왔다

원익머트리얼즈(청주시 청원구) 원익머트리얼즈는

올 1분기 매출액 461억 원 영업이익 63억 원을 기록했

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3

73씩 증가한 수치다

어보브반도체(청주시 청원구) 청주 오창과학산업단

지에 본사를 둔 어보브반도체는 다채널 전류 구동 장치

및 방법 관련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지난 18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ldquo다채널 제어 회로를 MCU에 집적하여 자가

보정이 가능한 LED Motor 등의 고효율 다채널 정전류

구동 MCU 제작에 활용할 예정rdquo이라고 설명했다

네패스(음성군 삼성면) 네패스는 올해 1분기 실적공

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610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 당

기순이익 흑자전환을 실현하며 전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

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간 어려움을 겪었던 자회

사들의 실적 개선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패스는 웨이퍼레벨패키지(WLP) 기반의 시

스템반도체패키징 업체로서 WLP FOWLP(팬아웃WLP)

등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글로벌패키징 업체들과 견

주는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신성솔라에너지(증평군 증평읍) 태양광 전문기업 신

성솔라에너지가 주력 고객사의 파산 위기 속에서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지난 1분

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한 50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17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29억 원으

로 262 급증했다 회사 측은 ldquo공장 가동률이 올라가면

서 매출이 늘고 제조 원가와 고정비 부담은 떨어지는 선

순환 과정 중에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충북지역 상장사 동향

46 SEJONG ECONOMY

Page 9: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pdf.seenews365.com/1/101.pdf · 2016-07-13 · 창간기획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 08 드라마 같은 ktx오송역 유치, 12년의 유치

이용객 매년 증가hellip 올해 말 500만 명 예상

오송역에 따르면 지난 2011년 120만명이던 오송역 이용객 수는 2012년 150

만명 2013년 230만명 2014년 291만명으로 매년 늘었다 호남고속철도가

개통한 지난해 이용객 수는 412만명으로 집계됐다 호남고속철도 개통 전

후를 비교하면 이용객 수가 42나 늘어난 셈이다 이같은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여 연말까지 5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오송역 정차 횟수도 크

게 늘었다

정차 횟수는 호남고속철도 개통 전인 2011년에는 67회 2012년 86회 2013

년 89회 2014년 93회 2015년 148회로 매년 증가했다 호남고속철도가 개

통한 지난해에는 147회 올해 3월 기준으로는 124회의 정차 횟수를 기록했

다 KTX역 이용객 순위로는 전국 46개 역 중 9위에 해당한다

10여 년전만해도 철도교통의 사각지대로 철도이용객이 타 시middot도에 비해 상

대적으로 많지 않던 충북이 이젠 철도교통 중심지가 됐다는 게 충북도 안팎

의 평이다 오송역 이용객 급증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 인구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데다 올 연말 개통 예정인 lsquo수서~평택rsquo

수도권고속철도와 2018년 준공되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광주송정~

목포)구간이 마무리되면 운행횟수가 크게 늘어날 게 예측되기 때문이다

또 오송역 주변에는 오는 2018년 완공예정인 국내 유일의 철도종합시험선

로 철도완성차 안전시험 연구시설 등과 연계해 철도산업 육성의 메카로 조

성되고 있다

이용객 연 500만명 돌파 전망

호남선 개통 오송역 ldquo업그레이드rdquo를 이끌다운행횟수 전국 46개 역중 9위hellip 이용객도 lsquo만족rsquo

_ 지난해 호남고속철도의 개통으로 오송역은 국가고속철도망 X축의 중

심으로 떠올랐다 사진은 호남선 열차가 출발한 직후의 모습

창간기획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_ 2

10 SEJONG ECONOMY

이용객이 느는 청주국제공항의 관문역 역할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오송역은 2010년 11월 1일 개통됐으며 그해 하루 평균 이용객은 2772

명이었다 지난해 하루 평균 이용객은 1만 3500명으로 집계됐다

분기역 효과 lsquo톡톡rsquohellip 전국 2시간 생활권 형성

이처럼 오송역 이용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은 분기역 효과 덕분이다

KTX를 타고 lsquo오송~여수rsquo간 2시간 30분이면 주파한다 기존 열차보다 1시

간 30분이상 빨라지는 등 전라권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됐다 서울은 40분

이면 충분하다

특히 세종시 관문역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 오송역에서

세종시까지는 10분대로 주파할 만큼 가깝다 이렇다보니 lsquo중앙부처 공무원

역rsquo으로 불릴 정도다

세종시민들은 물론 청주시민들의 이용도 더욱 활발해졌다 청주 오창에 거

주하는 김모씨(39)는 ldquo사업차 여러 곳으로 발길을 옮길 때가 많은데 오송역

은 KTX는 물론 일반 열차도 이용 가능해 선택의 폭이 넓어 좋다rdquo고 말했다

세종시 공무원 이모씨(39)는 ldquo한 달에 한 두번 정도 출장을 다니는데 오송역

은 지역 접근성이 용이해 이용에 큰 어려움이 없다rdquo고 말했다 김승환 기자

오송역 범죄예방 우리가 책임진다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 오송센터

지난 해 6월 오송역에 철도 안전 지킴이 국토교

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 오송센터(사진 왼쪽부

터 최세봉 센터장 김정봉 주무관)가 문을 열었

다 해마다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는 오송역 그리

고 그곳의 범죄예방을 담당하는 철도특별사법경

찰대 오송센터 이고 최세봉 센터장은 ldquo가장 인상에 남는 승객은 바로 며칠 전

귀가조치를 도왔던 중국인이다 50대로 보이는 이 외국인은 일행과 함께 오송역

을 찾았으나 대열에 합류하지 못하고 낙오된 채 기차 선로 변을 서성거리다 철

도특별사법경찰대에 인계됐다 통역을 동반해 일행을 찾아주려 노력했지만 온

전치 못한 정신과 특정지역 중국어를 사용하는 터라 어려움이 컸다 다행히 인터

넷 통역기를 이용해 중국의 가족들과 어렵게 연락이 닿았고 가족들을 통해 한국

에 있는 지인과 다시 연락을 취해 안전귀가를 도왔다rdquo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 날

중국인을 일행에게 인계하기까지 12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최 센터장을 비롯해

모든 대원들이 합심해 그 외국인을 도왔다고 한다 ldquo앞으로도 이용객들이 안심하

고 오송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rdquo고 오송센터 최세봉 센

터장은 마지막 말을 전했다

(주)스타벅스커피코리아 점포개발팀 한영석 과장 - 천안시 거주

오송역에서 만난 한영석 과장은 업무차 KTX를 이용

하는 고객이다 거주지는 천안이지만 충청권역 점

포 관리를 위해 KTX를 타고 오송역을 자주 찾는다

ldquo업무차 세종시와 천안을 오갈 때마다 오송역을 이

용한다 출middot도착 시간이 정해져 있는 KTX를 이용

하는 덕분에 철저한 시간관리가 가능하고 단 시간에 원하는 지역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오송역에서 BRT를 이용해 세종시로 이동해 업무관련 미팅

을 진행하고 있다 오송역은 역사가 깨끗하고 시야가 탁 트여있어 이곳에 오면

기분이 좋아진다 또한 최근 정부청사 이전으로 노선이 증편되어 KTX 운행이

이루어져 이용자로써 매우 만족한다rdquo고 말한 뒤 ldquo하지만 역사가 큰 만큼 동선

이 길고 역사에서 외부로 나가는 출구 표시는 명확하지만 외부에서 역사로 들

어오는 입구 표지판이 부족해 약간의 아쉬움이 있다rdquo고 말했다 박지현 기자

따뜻한 정이 오가는 오송역에서 만난 사람들

_ 오송역 인근에 위치한 BRT 버스의 모습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11

KTX오송역의 개통은 그동안 침체됐던 지역 경제발전의 전환점이 됐다

먼저 lsquo교통의 오지rsquo로 불렸던 충북에 KTX역이 설치됐다는 것만으로도 지

역에서는 큰 이슈였다 이 역은 당시 청원군 강외면 봉산리 부지에 신설됐

다 이 역은 총 276억 원을 들여 지난 2008년 6월 착공했다 규모는 지하 1

층 지상 3층에 연면적 2만65 주차대수 900대 4홈 10선으로 조성됐다

경부선은 상middot하행선이 요일에 따라 각각 하루 17~21회씩 호남선은 상middot

하행선이 각각 4회씩 정차했다 또 서울역까지는 40여분 부산역까지는 100

분 안에 갈 수 있어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만들었다

좀 더 자세히 보면 서울과 오송역의 거리는 1243 KTX 개통 전 새마을

호를 타고 이 거리를 간다면 약 1시간 15분의 운행시간이 소요됐다 KTX가

오송역에 서면서 약 35분이 단축된 셈이다 이는 침체일로에 있는 충북선을

대폭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4월에는 호남고속철도

lsquo오송~광주 송정rsquo 구간이 신설됐다 길이는 1823 이로써 서울sim광주 간

운행시간이 기존 2시간 30분에서 1시간 32분으로 단축됐다

국책기관 오송 이전도 lsquo신의 한수rsquohellip 오송역 역할론 lsquo부상rsquo

KTX오송역 역할론이 부상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로 국책기관의 오송

이전이 꼽힌다 오송에는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본부 한국보건

산업진흥원 등 6대 국책기관이 자리잡고 있다 게다가 세종 정부청사와도

BRT 버스로 연계돼 2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하다 정부 행정부처에 밀접한

연관 관계를 맺고 있는 이들 공공기관의 임직원들의 최근 빈번하게 KTX오

송역을 이용하고 있는 이유다

경부고속철도의 중간역으로 끝날 뻔 했던 오송역이 경부 및 호남고속철도

가 교차하는 국내유일의 분기역으로 세종시의 관문역으로서의 역할이 부여

된 만큼 오송역이 국토균형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 도민들

의 관심이 필요한 때다

KTX오송역 신설 lsquo교통의 오지rsquo 충북의 경제발전 lsquo전환점rsquo

_ 오송역 열차 승강장 전경

창간기획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_ 3

12 SEJONG ECONOMY

너도 나도 유치운동hellip 국립철도박물관 오송 유치 lsquo빨간불rsquo

국립철도박물관 유치에 빨간불이 켜졌다 당초 청주 오송과 경기 의왕 등 2

곳만 2014년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국립철도박물관 건립 기본구상 연구에서

최고점을 받아 2파전이 예상됐지만 각 지자체가 미비한 자료를 보완해 유

치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철도박물관 유치를 신청한 지자체는 청주 오송과 대전 세종 부산 울

산 경기 의왕 강원 원주 경북 포항 경남 창원 전북 군산 전남 나주 등 11

곳이다 청주시는 흥덕구 오송읍 KTX오송역 주변에 국립철도박물관을 유

치하기 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다

철도박물관 오송 유치 위한 범시민운동 전개

먼저 시는 국립 철도박물관의 오송 유치를 위한 조직을 구성해 범시민운동

을 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지난달 28일 충북개발연구원과 건축협회 관계자

시 공무원 등 10명이 참여하는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철도박물관 오송 유치

를 위한 논리개발에 들어갔다 19일에는 도시계획 분야 교수와 연구원 문

화계 관계자 오송지역 주민 대표 지방의원 등 20여 명으로 구성된 자문위

원회를 출범시켰다

이어 26일에는 청주지역 각계각층 인사 200여 명이 참여하고 이승훈 청주

시장과 시민대표가 공동 유치위원장으로 한 유치위원회를 발족 철도박물

관 유치운동을 본격화한다 유치위원회는 오는 6월 말까지 40만 명의 서명

을 받아 국토교통부와 청와대 국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 국토교통부는

물론 철도박물관 선정에 영향력 있는 인사들을 대상으로 오송의 입지 여건

이 우수하다는 것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이날 KTX오송역 광장에서는 시민

20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시민결의대회가 열린다

청주시 관계자는 ldquo청주공항 KTX를 이용하면 오송은 전국을 2시간 이내에

연결할 수 있으며 청주 세종 대전을 포함해 400만 명이 거주하는 신수도권

의 관문rdquo이라며 ldquo접근성 연계성 경제성에서 좋은 여건을 갖춘 오송에 최적

지라는 점을 적극 홍보할 것rdquo이라고 말했다

철도박물관 오송 최적의 장소

이렇듯 국립철도박물관 유치는 오송의 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첫 번째 과

제로 꼽힌다 KTX세종역 신설 논란과 같이 오송역의 기능을 약화시키는 외

부 위협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는 탄탄한 경쟁력이 담보된 도시 자생력을

확보해야 한다 이 같은 측면에서 철도박물관은 오송의 정체성과 위상을 확

립할 시설로 인식된다

국립철도박물관은 부지 비용을 빼고 1000억 원의 예산이 드는 대규모 프로

젝트다 경제 활성화와 지역 브랜드 제고를 위한 시설로 각광받고 있어 전

국 지자체가 탐을 내고 있는 부분이다 특히 국토교통부는 장래 시베리아횡

단철도(TSR)middot중국횡단철도(TCR)와 연결되는 lsquo철도시대rsquo를 대비한 철도박

물관 조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청주시가 제시한 오송 철도박물관 후보지는

KTX오송역 주변 7만2000다 국middot공유지가 72를 차지한다 사유지 매

입비용은 100~120억 원으로 예상된다

국립철도박물관 부지로 오송이 적합한 이유는 여

러 가지다 먼저 철도종합시험선로를 비롯해 철도

차량 시험과 인증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철도완성

차안전연구시설도 입주해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오송 시설장비사무소에서는 고속철도 홍보관 무

가선트램시험선과 자기부상열차시험선 등 각종 철

도시설 장비가 운영된다 철도박물관 관람과 오송

궤도기지의 다양한 철도시설을 함께 견학하는 연

계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주공항과

연계해 전국을 2시간 내 생활권으로 만들었다는 점

도 호재로 꼽힌다

경제성도 충분하다 오송의 배후도시는 세종 대

전 천안 아산 공주 보은 증평 진천 등이다 세

종 BRT와 대전 KTX투어를 연계할 수 있는데다

충청권의 상생발전을 이끌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무엇보다 오송 유치의 당위성은 국가 균형발전이

라는 측면에서도 설득력을 얻는다 이주현 기자_ 오송역 인근에 위치한

청주시 관광안내도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13

프라임인터뷰

2016년 행복도시 건설 2단계가 시작됐다 올 한 해 행복청의 역점 추진

사업은

행복도시 건설 2단계가 시작되는 첫 해를 맞아 올해는 지금까지 성

장추세를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도록 새로운 도시 성장 동력 확보와 함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가는데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무엇보다

도 올해에는 4생활권에 조성중인 산학연클러스터를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

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고려대 카이스트 등 우수대학 및 첨단기술 중

심의 강소기업에게 금년 중 토지 공급을 추진하고 신생middot벤처기업이 부담

없이 입주할 수 있는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와 다수의 대학이 교육middot지원

시설을 함께 사용하는 공동캠퍼스 건립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또한 행

복도시를 친환경 에너지 특화도시로 만들어 가기 위해 공공middot민간 건축물

에 신재생에너지 도입을 확대해 무공해 에너지가 자급되는 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태양광의 확대 도입을 위해 주차장 저류지 근린공원

등 도시 곳곳에 시민편익과 디자인이 가미된 태양광발전시설을 확충하고

탄소 제로형 에너지시범마을 및 숲 유치원 등도 조성해 대한민국의 친환경

수도로 건설해 나갈 계획이다

국립박물관단지 조성사업 개관시기와 추진내용은

행복도시의 문화 인프라를 구축하고 도시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올

해 국립박물관단지의 단계적 조성에 착수할 예정이다 전체 사업부지 19만

중 우선 1단계사업으로 75만에 어린이박물관 디자인박물관 디지털

문화유산영상관 도시건축박물관 국가기록박물관 등 5개 박물관을 건립하

고 2단계로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 및 민간시설로서 자동차박물관 등을 유

치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1단계 사업은 지난 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고 올해부터는 마스터플랜 수립 및 기본설계를 착수하여 2023년까지

사업을 완료하고 2단계 사업인 국립자연사박물관은 올 1월 예비타당성조사

를 신청해 타당성이 확보되면 본격적으로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7년 후

미국 워싱턴DC의 스미스소니언박물관 독일 베를린의 박물관 섬 오스트리

아 비엔나 뮤지엄쿼터스 등 세계적 문화단지와 같은 대단위 문화시설을 행

복도시에서 직접볼 수 있고 체험하게 될 것이다 전체 국립박물관단지 조성

사업이 완공되면 행복도시에서 우리민족문화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 눈

에 볼 수 있고 우리 문화의 가치에 대한 자긍심과 미래비전을 국민 모두가

공유하게 될 뿐 아니라 우리나라와 행복도시를 대표하는 문화랜드마크로서

도시의 가치와 품격을 한 층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주택공급 목표와 과잉 공급논란이 적지 않은데 이에 대한 입장은

올해 주택시장은 가계대출 규제 금리인상 가능성 및 공급과잉 등으

로 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지만 행복도시는 사정이 다르다 상반기 중 해당

지역 우선대상 비율을 축소 및 거주기간 완화 등을 통해 세종시 외 지역에서

도 분양을 받기 쉽도록 공급대상을 확대할 계획에 있어 수요층은 더욱 두터

성장하는 꿈의 도시 lsquo행복한 세종시rsquo를 그리다행정복합중심도시건설청 이충재 청장

세종시 내 국가가 직접 재원을 투입하고 도시계획을 수립해 국토의 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행정 기능을 이전하는 국책사업인 행복도시 신설 그리고 이

를 수행중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2016년 도시의 자족기능을 유치해 핵심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도시브랜드 가치를 향상을 목표로 행복도시 건설 2단계가 시작

됐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이야기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이충재 청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들어보았다

_ 이충재 행복청장이 올 한 해 행복청의 역점 추진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14 SEJONG ECONOMY

워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전기관 중 주택 미확보 및 4단계 이전공무원

산학연클러스터 과학벨트와 세종시 산단 종사자 등 실수요가 충분한 상황

이다 행복도시는 개발계획에 따라 2020년까지 30만 명의 인구유입을 위해

12만호 주택을 건설해 입주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middot기

업middot대학 등을 지속 유치 중이며 유치 기업 등의 종사자 주거안정을 위해

2016년 2017년에 각각 2만호를 공급하고 매년 입주수요를 감안하여 주택

공급량을 조정할 예정이다

세종시 4-2생활권에 도시첨단산업단지(산학연 클러스터가)조성과 관련

된 계획은

산학연 클러스터 내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된 lsquo세종테크밸리rsquo 산업

용지를 지난 2월 25일 공급 공고했다 현재 약 200여개 이상 기업이 세종

테크밸리 입주의사를 보이고 있으며 약 3개월의 입주신청기간을 거쳐 오

는 6월까지 1차 입주기업 선정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더불어 창업 기술

개발 시장개척에 필요한 기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행복청과 세종

시 KAIST가 협업하여 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를 올해 착공해 2018년 준

공 예정이다 또한 맞춤형 인재육성 RampD 지원에 효과적인 산학융합지구

지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대학들의 재정난과 대학구조개혁 영향에 따른 어

려운 유치여건을 극복하고자 공동캠퍼스 건립을 올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

고 있다 이밖에도 해외투자유치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되어 있는 코

트라(KOTRA) 와의 협업을 확대해 미국 일본 지역의 기업 대학을 대상으

로 하는 투자유치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행복도시 건설 1단계가 완료에 대한 자체적인 평가를 한다면

행복도시는 2030년까지 인구 50만의 자족도시 완성을 목표로 3단계

로 도시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해 까지는 1단계로서 정부청사 이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주택middot교통middot편익시설 등 도시 인프라를 차질 없이

구축하면서 도시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우선 2012년부터

14년까지 3년에 걸쳐 36개 중앙행정기관 및 14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대규

모 이전을 차질 없이 완료했으며 이전 공무원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

도록 조기 정착에 대한 지원도 아까지 않았다 현재까지 8만호의 주택공급

과 함께 도로middot공공시설 등 각종 기반시설의 적기구축과 대형마트 병middot의

원 등 필수 편의시설을 중심으로 다양한 업종이 행복도시 내 입점하면서 도

시는 빠르고 내실 있게 안정화 되어가고 있다고 본다 상업middot공동주택middot공

공건축물 등 공공middot민간부문에 설계공모를 적용해 특색 있는 건축물이 건립

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교량 등 주요 공공시설에도 디자인 특화 첨단기술

도입 등을 통해 도시 기반시설이 질적으로 향상되었으며 국내middot외에서 많

은 분들이 찾아오는 새로운 도시개발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러한 다각

적인 노력을 통해 도시가치를 향상시키는데 일조했다

끝으로 향후 계획 및 지역민들에게 전할 당부의 이야기가 있다면

행복도시는 하나의 새로운 신도시를 건설하는 것이 아니라 국토의 균

형발전과 국가 경쟁력 제고를 이끌고 대한민국 도시건설의 새 역사를 만들

어 가는 도시가 되어야 한다고 본다 행복도시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지금 추진하고 있는 도시특화를 더욱 확대middot발전시켜

행복도시만의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다행복도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품격과 가치를 갖춘 명품도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

을 다하겠다 박지현 기자

_ 행복도시 4-2생활권 산학연 클러스터 단지 조성에 대해 설명하는 이충재 행복청장

_ ldquo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 품격과 가치를 갖춘 명품도시로 발전시키겠다rdquo며 포부를 밝히는 이 청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15

경제포커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규제개혁을 통해 지역을 발전

시키겠다는 다양한 정책들이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

다 그중에서도 좀 생소한 표현의 규제 프리존이라는

신조어의 등장이 눈여겨 볼만 하다 lsquo2016년 경제정책

방향rsquo에서 신성장산업 기반 구축과 지역경제발전이라

는 lsquo두 마리 토끼rsquo를 한꺼번에 잡겠다는 구상에서 출발

한 정부의 핵심 산업육성정책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ldquo기업의 실질적 규제 체감도를

제로 수준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rdquo라고 한다 그동안

비수도권에서 줄기차게 요구했던 수도권을 제외한 비

수도권의 발전전략 마련 요구에 정부가 답한 모양새

를 보였지만 규제 프리존 특별법이 19대 국회에서 좌

초될 운명에 처해 있다고 한다 왜 그럴까 이유는 간

단하다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불통형 국정운영의 결

과이다

규제 프리존특별법(안) 처리에 여야가 원칙적으로 합

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졸속 입법이라는 비판에 직면한

것이다 규제 프리존특별법이 공청회조차 거치지 않은

졸속입법인 데다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한 지역 반발을

무마하기 위한 정책이라는 의심을 사게 된 것이다 또

한 뭐가 급한지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졸

속으로 추진하다 보니 전략산업을 나눠주기 식으로 선

정하고 유사 중복사업이 적지 않아 제도 도입이 가능

할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과 비판이 제기되는 것이다

특히 지역특화산업정책이 정치논리에 따라 남발되다

보니 국가사업간 중복은 물론 지역별로도 충돌하는

등 부작용이 우려를 넘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얼마

전 충북도에서도 화장품산업 프리존 내 법인의 이middot미

용업 진출을 허용하는 내용에 대해 이middot미용업체 반발

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른바 있다 그동안 수도권 규제완

화가 수도권과 비수도권간의 갈등을 증폭시켰다면 규

제 프리존 정책은 지역 내에서의 갈등을 촉발하는 모

양새를 보이고 있다

또 다른 이유는 규제를 해소해 지역별 특화산업을 육

성하겠다는 제도의 도입 목적과 취지에도 불구하고 경

기 동북부 낙후지역개발을 검토 과제로 끼워 넣는 등

정책추진 자체에 대한 논란을 초래했고 수도권 규제

완화를 위한 전 단계 조치라는 비판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박근혜 정부는 이미 규제 프리존 외에도 광역경제권거

점지원사업 지역특화발전특구사업 등 비슷한 성격을

갖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러나 특정지역을 중심으로 자유무역지역 외국인투자

지역 산업단지 첨단복합단지 연구개발특구 경제자

유구역 등 지역경제 활성화사업이 중복 지정됨으로서

성과는 없는 백화점식 사업이라는 비판이 대두되는 것

이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규제 프리존 사업을 수도권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패키지로 추진하는 것이 아니냐

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규제 프리존과 내용상의 차이가 별로

다를 바 없는 유사한 의미의 수출자유구역 자유 무역

지대 경제자유구역 등 지역활성화 정책을 높은 기대

감 속에 지켜 봐 왔다 그러나 당초의 도입취지와 의

미를 살리지 못하고 성공하지 못한 또 하나의 정책만

양산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왜 외국에서는 엔터프라

이드존 등으로 성공적으로 결실을 맺어 오던 규제 프

리존 정책이 우리나라에서는 성공보다는 실패의 교훈

으로 만 남아 있을까 정부는 깊이 되새겨 보아야 하

는 대목이다 특히 규제 프리존 정책에 대해 비수도권

의 집단반발이 예상되는 이유들이 수도권 도처에서 목

격되고 있다 수도권정비계획법에 관계없이 추진되는

지방대학의 수도권 이전 러시를 불러일으킨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문제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수도

권 개발행위 급증 문제 판교 창조밸리 등 수도권에

서 벌어지는 대역사()들이 규제 프리존 정책발표 이

후에 기다렸다는 듯이 봇물처럼 추진되는 양상을 경

계하는 것이다

최근 정부 주도에 의해 공식적으로 발족한 lsquo지역발전

포럼rsquo에서도 지역민의 목소리는 전달되지 못했다고 한

다 아니 행사주체인 정부에서 원천적으로 지방의 목

소리 듣기를 차단한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든다 법안의

국회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포럼이 급조되면서 정부 입

장을 대변하는 행사로 전락했다는 것이다 많은 전문

가들은 정부가 비수도권의 발전을 위한 근본적 관점

에서 규제 프리존과 같은 정책을 추진했다면 이번에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지역발전포럼도 이름에 걸맞

게 실제 현장의 전문가와 시민사회인사들이 대거 참

여하는 논의의 틀로 즉각 전환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

하고 있다

국내 경제규모의 제한 특히 기업이 투자할 파이가 한

정된 상황 하에서 수도권에서 봇물처럼 일어나는 수도

권 규제를 비웃기라도 하듯 추진되는 많은 개발 계획

들을 보며 국민들이 과연 정부의 규제 프리존 정책을

두 손 들어 환영해 주길 바란다면 큰 오산이다 엔터프

라이드 존 등으로 불리는 규제 프리존 정책이 지역발

전의 바로미터가 되기 위해서는 정부주도로 추진되는

수 많은 수도권 규제 완화를 위한 법률제정 및 시행령

개정과 개발사업 등을 중지해야 한다 그래야 진정으

로 규제 프리존 정책이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으로 자

리매김할 것이다

규제프리존(Freezone) 지역발전의 바로미터가 되기 위한 조건

_ 원 광 희 충북연구원 북부분원장middot도시및지역계획학박사

16 SEJONG ECONOMY

새로운 도약 오송 시대 개막

2014년 오송 첨복단지에 새 둥지를 튼 코씨드바이오팜은 올해로 창립 10주

년을 맞았다 이 업체가 생산하고 있는 것은 천연재료를 활용한 기능성 화장

품 소재 녹두 벚꽃 인삼 뽕나무 등 자연에서 찾은 재료들이 화장품 원료

로 탈바꿈한다 현재 개발middot생산중인 화장품 천연재료만 해도 2천여 종 화

장품 회사가 원하는 효능을 분석해 그 회사만의 단독원료를 개발해 오다보

니 다루는 재료의 종류도 많아졌다여기에 한가지 추출물에서 여러 원료가

나오는 천연재료 특성까지 더해져 가짓수는 헤아리기 힘들 정도다

지역농산물 회사를 살리다

미백 보습 아토피 모발 등 코씨드바이오팜이 연구하는 미용 분야는 말 그

대로 무궁무진하다 특히 각 지역의 특산품을 이용한 개발전략은 지금의 성

공을 있게한 일등공신으로 여겨지고 있다

ldquo천연물에는 밝혀지지 않은 성분이 많습니다 천연물의 부위마다 천연물

추출방법에 따라 효능이 다르기 때문에 화장품 원료를 만드는데 이만큼 좋

은 재료는 없습니다 클로로포름벤젠페놀 같은 합성용매를 사용하지 않

고 화장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천연물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rdquo

코씨드바이오팜의 존재감을 알린 첫 번째 히트상품으로 lsquo감마피지에이rsquo가

꼽힌다 청국장 실 성분인 lsquo폴리글루타민엑시드rsquo 성분이 피부보습인자라는

사실을 발견해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전 세계를 놀라게 한 획기

적인 제품이 등장했다 달팽이 점액을 이용한 화장품 원료가 그것 국내 달

ldquo그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창대하리라rdquo

코씨드바이오팜이 처음 둥지를 튼 건 지난 2006년 자본금 천만 원 26(8

평)남짓한 충북대 후문의 작은 사무실에서 코씨드바이오팜의 역사가 시작

됐다 그 후 6년 뒤 당시 우수한 연구여건을 갖춘 제천 전통의학산업센터로

이전하면서 회사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된다 코씨드바이오팜 박성민 대

표는 그때를 이렇게 회고한다

ldquo전통의학산업센터로 이주하면서 실험에 필요한 고가의 장비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세명대와 제천시농업기술원이 함께한 공동연구도 회사 성장

에 큰 밑바탕이 됐습니다 2012년 제천한방엑스포에 전시한 연구물들이 호

평을 받으면서 회사도 자신감을 갖게 됐습니다rdquo bull 코씨드바이오팜 박성민 대표

우리기업을 소개합니다

(주)코씨드바이오팜 ldquo국내를 넘어 세계로rdquo

한류열풍을 타고 우리나라 제품들이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 중 최근

가장 각광받고 있는 제품을 꼽으라면 단연 화장품을 빼놓을 수 없다 중국을 중

심으로 한국화장품의 효능이 입소문을 타면서 중국 내에서는 물론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한류를 선도하는 우리나라 화장품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이 있다

오송 첨단의복합단지에 자리한 lsquo코씨드바이오팜rsquo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우리나

라 화장품 원료의 대부분을 공급하고 있는 lsquo코씨드바이오팜rsquo 지난해 매출 100억

원을 넘어 글로벌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lsquo코씨드바이오팜rsquo을 만나보자

_ 2014년 오송에 새 둥지를 튼 박성민 대표

_ 오송 첨복단지에 위치한 lsquo코씨드바이오팜rsquo 사옥

18 SEJONG ECONOMY

근 화장품 연구개발에도 경계가 허물어 지고 있

어 화장품 연구를 통한 천연신약 개발까지 진행

되고 있는 상황 박사 3명을 포함해 14명의 연구원

들이 소재개발 분석 발효 평가 네 팀으로 나뉘

어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이들이 현재 진행중인

국가연구과제도 3편에 이른다

ldquo우리 연구소는 고문헌을 통해 천연원료의 효능을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부작용까지 함께 연구하

고 있습니다 천연재료의 독성 가려움은 물론 미

백이나 주름에 미치는 영향까지도 우리의 관심영

역입니다 이런 점을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

추고 있다는 점이 우리 연구소의 가장 큰 장점이라

고 말할 수 있습니다rdquo bull 코씨드바이오팜 박성민 대표

비약적인 성장 국내를 넘어 세계로

코씨드바이오팜의 주 고객은 화장품 회사의 연구

원들과 마케터들이다 원료의 장점을 연구자들에

게 인지시키고 효능이 검증되면 바로 마케팅으로

진행된다 새로운 효능 메커니즘 추출법 등을 통해 판로가 정해지고 이는

곧바로 매출규모로 직결된다 지난해 메르스 여파로 국내 화장품 산업이 고

전을 겪었지만코씨드바이오팜은 2013년에 비해 15의 성장세를 기록했

다 매출규모도 지난해 100억 원을 넘어 올해는 연 매출 150억 원을 목표

치로 잡았다

코씨드바이오팜 미래가 기대되는 이유

코씨드바이오팜은 현재 제주도로의 관계사 이전을 검토중이다 회사 차원의

투자는 물론 기술지원과 노하우전수를 통해 제주도에 신설될 업체를 돕겠

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위생허가를 통해 진입장벽을 높이고 있는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ldquo중국정부와 협의를 거쳐 올 하반기 중국 상해에서 공장을 가

동하겠다rdquo는 포부도 밝혔다

ldquo국내 바이오기업을 인수해 인수기업을 육성하고 글로벌 시장의 전진기지

로 만들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시작은 미미했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우리

회사는 큰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기

업을 꼭 만들겠습니다rdquo bull 코씨드바이오팜 박성민 대표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코씨드바이오팜 끊임없는

연구와 부단한 노력을 통해 lsquo무에서 유rsquo를 창출해낸 코씨드바이오팜의 행보

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글middot사진 정준규 기자

팽이 점액 화장품의 70가 바로 코씨드바오팜의 원료다 중국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국내 화장품 역시 달팽이 점액을 이용해 만든 제품이다

아이디어가 경쟁력이다

박성민 대표는 그린토마토라 불리는 미숙 토마토에 주목했다 미숙 토마토

와 완숙 토마토의 성분이 다르다는 데 착안 청원지역에서 생산되는 방울토

마토를 재료로 연구를 시작했다

ldquo미숙토마토에는 항산화에 효과적인 토마티딘이란 성분이 있습니다 여기

에 우리가 개발한 lsquo뽕나무 버섯 균사체rsquo를 주입해 유효 성분을 두세 배 증폭

시켰습니다 저희가 보유한 특허기술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창출해 낸 거죠rdquo

이 회사가 갖고 있는 특허만 해도 60여개 ldquo원료발굴과 제품개발도 중요하

지만 특허를 통해 독점적 지위를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rdquo고 박 대표

는 강조한다

ldquo열심히 연구해서 개발을 했는데 다른 회사가 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면 그

간의 노력은 무용지물이 되는 거죠 물질을 선택해서 그 물질이 특허가 있는

지 없는지 확인하는 lsquo스크리닝rsquo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화장품 회사들 간에 분쟁으로 번질 수 있기에 특허를 미리 확인하는 과정은

철저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rdquo

잠들지 않는 브레인 바이오융합연구소

부설연구소 이름을 lsquo바이오융합연구소rsquo라 지은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최

_ 코씨드바이오팜 부설 바이오융합연구소 연구원

_ 천연재료의 효능을 평가중인 연구원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19

으로 창조적인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위해 다각도로 창업지원을 하고 있다

아이빌트 세종은 사회 경험이나 기술이 없는 사회 초년생부터 새로운 시작

을 꿈꾸는 이들 그리고 다시 한 번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하는 예비창

업자들에게 다각도로 창업 지원을 해주는 아이디어 기술 사업화 전문기업

이다 아이디어를 사업화 할 수 있도록 기획부터 수익창출 까지 개인과 기

업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공유경제 기반 아이디어 기술 플랫폼으로 창의

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 및 기술을 사업화하는 전반에 걸쳐 지원 서비스

를 제공하고 있다

이 곳의 지원시스템은 크게 3가지 캠프로 구성되어 있다 혁신적인 아이디

어 및 기술을 발굴 해 사업화를 지원해주는 아이빌트 캠프 3D모델링 3D스

캐너 3D프린터 등을 이용해 시제품을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3D 솔루션 캠프 그리고 마지막으로 창의적인 융합전문인력의 양성 및

교육훈련을 담당하고 있는 트레이닝 캠프다 이러한 지원 시스템은 산middot

학middot관과의 연계 기업 네트워크 구축 자체적인 연구소 설립을 통해 전문적

이고 체계적으로 이뤄져 있다

아이디어 사업화를 위해 전문가들이 그 신제품의 시장가능성 여부를 타진하

고 최첨단 시설 및 장비를 통해 시제품을 생산해 보고 구축된 양산협력 기

업 네트워크를 통해 제품의 양산까지 지원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상에서 회원을 모집해 그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

의 사업화를 위해 교수 연구원 등 전문가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세종시 연동면 지나가던 이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는 멋진 건물이 보인다

7197의 부지에 공모를 통해 선정된 디자인으로 지어진 곳이 바로 (주)아

이빌트 세종이다 외관에서의 감탄도 잠시 건물 실내로 들어서자 또다른 감

탄이 새나온다 아이디어와 상상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혁신적인 디자인

은 외관못지 않은 신선함을 품고 있었다 lsquo아이디어를 현실화rsquo 한다는 기업

모토가 건물에 오롯이 담겨있는 듯 했다

2014년 6월 설립된 아이빌트 세종은 초기 벤처기업의 아이디어를 제품으

로 제작해주는 미국 lsquo테크숍rsquo을 벤치마킹해 만들어졌다 공유와 협동을 근간

ldquo창조적 아이디어로 성공과 꿈을 이루는 공간rdquo - 세종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 (주)아이빌트 세종

개인이 가지고 있는 지식 경험 기술을 바탕으로 지식서비스업 및 제조업

분야에서 창조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1인 창조기업 그리고 그들의

창업 파트너가 되어 시작부터 성공까지 함께 하는 세종시 최초 민간 창업지

원 시설 (주)아이빌트 세종

예비 창업자들을 대신해 그곳을 찾아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CompanyampCEO

_ 아이디어와 상상력이 결합된 환한 건물 내부 역시 기대 이상이었다

20 SEJONG ECONOMY

대학 연구기관과도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아이디어 사업화를 위해

3D Solution을 활용하여 고객이 원하는 제품 설계와 디자인 3D 스캐닝을 활

용한 제품 의 역설계 및 품질검사 서비스를 지원하여 아이디어를 현실화 해

고객이 원하는 고품질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아이빌트 세종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에서는 아이디를 창업으로 연결

짓는 방법 사업공간 제공 창업과 경영에 필요한 전문가의 밀착상담 및 전

문교육 등을 통해 1인 창조기업의 창업 및 사업화를 돕고 있다 현재 이 곳에

는 10개의 기업이 입주해 제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이빌트 세종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는 창조적 아이디로 성공을 꿈을 이루는 공간이다

이 곳에서 마음껏 꿈꾸고 힘껏 상상의 나래를 펼쳐 대한민국을 움직일 신

성장동력의 탄생을 기대해 본다

한편 아이빌트 세종은 3D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인근 대

학의 3D 프린터 운영 인력 위탁 교육을 포함해 초middot중middot고등학생을 대상으

로 3D 프린터 조립 및 운영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소상공인진흥공

단에서 진행하는 신사업사업화 교육 사업을 진행한다 1차 교육은 오는 6월

27일~7월 15일까지이며 승화전사 전문 창업과정으로 진행된다 2차 교육

은 오는 8월 8일~8월 26일까지로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인물정밀모형

제작 창업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 창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CEO 인터뷰

(주)아이빌트 세종

이미지니어(Imagineer) 이준배 대표

(주)아이빌트 세종을 이끄는 수

장이자 2014년 88번째 최연소

기능한국인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로 누구보다 바쁘

게 그리고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이준배 대표에게

lsquo성공rsquo의 비결을 물었다

ldquo제가 생각하는 성공의 열쇠는

lsquo남의 성공을 돕는 것입니다rsquo 내

가 최선을 다해 상대방의 니즈

를 채워주면 다시 그 공이 언젠

가는 나에게 돌아온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채운 만큼 비우고 배운 만큼 나누는 선순환이 결국은 성

공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저도 다른 이의 성공을 열심히 도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아이빌

트 세종도 결국 새로운 창업열풍을 주도할 청년들의 성공을 돕기 위해 설립

된 곳입니다 상생의 협력을 통해 성공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지요

서로 목표를 정하고 협업하는 것이 성공할 수 있는 시대적 전략이라고 생각

합니다 저는 늘 새로움을 추구하고 소통과 공감을 통해 관계를 형성하고

끝없이 상상력을 키우며 매일 꿈을 꾸는 사람입니다 창조적 기술자라는 의

미를 가진 이미지니어라는 단어가 낯설게 들리진 모르겠지만 가까운 미래

엔 주목받는 직종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미지니어라는 수식어에 걸맞

게 창조적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사고로 아이빌트 세종을 지역을 넘어 세계

를 선도하는 신기업으로 만들겠습니다rdquo 박지현 기자

_ 3D Solution을 이용해 시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_ (주)아이빌트 세종 전경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21

세종논단

세종특별시가 세종시로 전락하고 있다 10여 년의 우여곡절 끝에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상

징으로 출범한 세종특별자치시가 망가져 가고 있다는 얘기다 지역이기주의 정책 양산 공무원 중심 도

시정책에 국민은 실망하고 있다

수조 원이 투입되는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사업 지역구 국회의원이 공약한 KTX 세종역 설치 요구 세

종시 아파트 분양 관련 공무원 전매 의혹 문제 등의 기사가 쏟아져 나오는 현실을 보면 행정수도의 역

할을 기대했던 세종특별자치시가 단순히 우리 동네 수도권에서 출퇴근하는 공무원의 편리성만을 강조

하는 기초자치단체 수준의 도시로 전락하고 있다는 것이다

먼저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보자 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가 있음에도 수 조원을 들여

고속도로를 건설한단다 아이들 급식문제 보육비 지원 문제 여러 자치단체의 저발전지역 보완에 대

한 요구사업들이 예산 부족 명분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일부 공무원과 이해 당사자들의 단축 행

보를 위해 수 조원을 투자한다니 답답하기 그지없다 이를 두고 lsquo공무원 출퇴근 고속도로rsquo라고 비평하

는 국민들도 있다

KTX 세종역 유치 공약도 문제이다 이는 신행정수도 유치의 중심에 있었던 이해찬 국회의원이 공약하

고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이 동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더욱 마음이 아프다 분명 세종특별시는 전

술한 바와 같이 지방분권과 국가의 균형발전 차원의 상징 정책의 산물이다 또한 입지선정과정에서는

충북 충남 대전 광역자치단체가 경합하였고 현 위치로의 결정 과정에서 또 다른 상징적 의미가 부여

되었다 다름 아닌 충청권 균형발전의 파급효과 극대화라는 내재적 합의()가 그것이다 그간 추진과

정에서 반대세력들을 설득하고 공동으로 대응활동을 하면서 묵시적 합의가 있어 왔음은 부인할 수 없

는 사실이다 또한 접근방식의 편의성을 이유로 새로운 역을 설치한다는 것은 무리한 주장이다 설령

KTX 세종역을 설치한다고 하더라도 정부청사(중심부) 옆에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세종시 외곽지역으

로 선로가 지나가고 역을 설치하여야 한다 그러면 정부청사까지 최소한의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

다 현재 KTX 오송역에서 세종시까지 가는데 15분이면 충분한데 엄청난 예산을 들여서 세종시 안마

당에 KTX 역을 설치해야 할 이유가 없다 초지역주의 발상이 아니라면 어찌 이런 주장을 할 수 있는

가 그래서 국가 중심에 서야 할 세종특별자치시가 시골의 조그마한 도시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

적을 하는 것이다

언론에 연일 보도되고 있는 lsquo세종특별자치시 아파트 분양 관련 공무원 전매 의혹rsquo 기사는 충격 그 자체

이다 세종특별시의 조기 정착을 위해 강제로 주거를 이주하게 된 공무원들의 주거의 안정성을 지원하

기 위해 공무원께 아파트 특별 분양권을 제공하였는데 일부 공무원들이 거주지 이전을 하지 않고 아파

트 분양권을 이용하여 lsquo이권rsquo을 취했다니 그저 슬프기만 하다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세종특별자치시의 존재 이유는 지방분권과 분산정책을 통하여 수도권 집중의 폐

단을 극복하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이룩하여 모두가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보자는 논리로 출발했다

세종시민 정치인 공무원은 세종특별자치시의 존재 이유를 정확히 알고 정책방향을 세워야 한다 수

도권과 세종 간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영남 호남 강원권간의 가교적 역할에 필요한 각종 연계정책 구

상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 그리고 이웃 충청권의 연계발전구상을 통하여 lsquo더불어 함께 사는 대한민국rsquo의

중심 역할이 살아 숨 쉬 는 특별자치시로 거듭나야 한다

세종특별자치시의 존재의미

_ 남 기 헌 충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22 SEJONG ECONOMY

노동부지정 직업능력개발 훈련시설

교육청승인 교원직무연수기관

보건복지부 바우처 제공기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민간자격증 발급기관

기업체 워크숍 난타연수기관리더쉽CS서비스교육대인관계향상과 갈등관리기업내 취미반교육(클래식악기 밴드 북아트 생활요리 요가 등)

T043)233-2662 F043)231-2164

충북지부 청주시 흥덕구 풍년로 26 명인투플러스 302호

충남지부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삼성5길 62

세종지부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대첩로 75 세종메디컬프라자 302호

기업교육의 시작

명인교육센터명인교육센터로

회사 work shop가자

wwwmyunginedukr

지역사회 주민의 복지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명인교육센터

wwwcjsandannet

우리 청주산업단지는 1969년 첫 삽을 뜬 이래46년간 충북 지역경제를 이끌어 온 충북의 핵심산업단지로370여개사 2만7천여 근로자가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중부권 최대 산업단지입니다우리 산업단지 입주기업 모두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보다 안전한 산업환경 조성을 위하여언제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ldquo청주산업단지rdquo는 여러분의 삶의 터전입니다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입주기업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포커스amp이슈

lsquo호황세rsquo 이어온 세종시 아파트 분양

올 하반기에도 열풍 이어질 듯

올 초부터 시작된 세종시 아파트 분양 열풍이 당분간 이어질 기세다

2016년 세종시 첫 아파트 분양은 1-1 생활권의 현대 힐스테이트 3-3 생활

권 중흥 에듀마크가 문을 열었다 일단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일반공급의 경

우 현대 힐스테이트가 평균 42대1로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고 에듀마크 역

시 평균 168대 1의 높은 청약률로 전국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5월 분양을 시

작한 3-3생활권 LH펜타힐스는 5월 17일 마감한 특별공급에서 1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난 달 분양한 민간아파트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일반공급에서도 평균 6대 1 최고 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난 19일 청

약 1순위 접수에서 조기마감 됐다 최근 lsquo세종시 공무원 아파트 불법전매rsquo 문

제가 불거지면서 분양결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거라는 관측이 지배적이

었다 특별공급 접수를 며칠 앞두고 아파트 전매권에 대한 검찰조사가 집중

보도된 상황에서 나온 결과라 지역 부동산 업계도 놀라고 있다

세종시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ldquoLH펜타힐스의 경우 전용면적이 84이하의

중소형으로 실수요자들이 많이 찾는 물건인데다 학군 입지 등 조건이 좋기

때문에 선호하는 층이 많았다rdquo고 분석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올해 세종시에는 27개단지에서 총 2만

28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35 늘어난 수치로 올해

세종시 아파트 공급물량은 역대 최대가 될 전망이다 대형middot중견건설사의

민간분양은 물론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분양까지 다양하다

지난 해 세종시 분양시장은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곳이었다 올해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관련 업계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청약

제도 규제완화가 있다 그동안 세종시는 지역우선공급제도가 적용돼 세종

시 거주자(2년 이상)에게 100 우선 공급됐다 하지만 세종시 공무원의 경

우 특별공급으로 한 번 지역우선으로 또 한 번 청약기회가 주어지면서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세종시 지역우선공급

비율을 행복청장이 정할 수 있도록 주택공급 규칙을 개정키로 했다 행복청

은 지역우선공급 비율을 100에서 50로 줄이고 거주기간 제한을 2년에

서 1년으로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이런 연유로 아파트 분양물량의 절반은 세종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나머

지는 세종시 1년 미만 거주자와 수도권 등 이외 지역 거주자에게 청약기회

가 돌아갈 전망이다 행복청은 오는 6월부터 분양하는 아파트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세종시 분양시장 관계자는 ldquo1순위 청약자격 기준이 세종시 거주기간 1년으

충북middot세종 아파트 시장분석

_ LH펜타힐스 견본주택

_ 세종시 3-1 생활권 L3블럭 우남퍼스트빌 신축공사 현장

세종시 아파트 분양 13개월째 완판 ldquo아파트 분양 계약률 100 신화rdquo는 계속되나

24 SEJONG ECONOMY

만 올해는 입주 물량이 감소해 수요와 공급의 비대칭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부터 산업단지middot대학타운 조성

등 세종시 2단계 사업과 lsquo서울~세종rsquo 간 고속도로 공사가 본격화되는 것도

부동산 시장 전망을 밝게 보는 이유다

국토교통부가 세종시 공무원 등 지역 거주자에게 유리했던 분양 제도를 완

화 타 지역 수요자도 일정 비율(50)의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게 된 것도

호재로 꼽힌다 청주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ldquo분양 제도가 바뀜에 따라 타 지

역에 사는 수요자의 청약 기회가 늘어날 것rdquo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세종시 이전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lsquo아파트 분양권 불법전매rsquo 의혹에 대

한 검찰 수사에도 불구하고 건설사들의 분양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EG건설 부원건설 계룡건설 신영건설 세경건설 대방 건설 등은 5~7월

쯤 분양을 준비 중이다 하반기에는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middot금성백조주택

컨소시엄이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EG건설은 1-1생활권 L1블록에서 lsquo세종시 5차 EG The 1rsquo 998가구를 공급한

다 계룡건설은 4-1생활권 P2권역 M2 M3블록에 총 1146가구 규모의 대

단지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2-2생활권 H1블록의 부원건설(386가구)

2-1생활권 H1블록의 신영건설(190가구) 1-3생활권 M3블록의 세경건설

(310가구) 등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대방건설은 3-2생활권 H1블록에서 총 548가구 규모의 lsquo세종시 3-2생활권

대방노블랜드 2차rsquo를 공급한다 9~10월에는 각각 4-1생활권 P1권역 M1

M2블록에서 롯데건설이 1734가구를 4-1생활권 P3권역 M3 M4블록에서

포스코건설과 금성백조가 193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상황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분양가가 지속해서 오르고 있어서다 세종

시 아파트 분양가는 지난 2011년 33당 790만 원 2012년 800만 원 2015

년 874만 원을 찍었다 지난 4월 분양된 중흥 S-클래스 에듀마크 분양가는

33당 평균 879만 원이었다

매매가도 계속해서 오를 전망이다 KB부동산 알리지에 따르면 5월 첫째 주

세종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당 805만 원으로 청주지역 평균 매매가

640만 원보다 165만 원 높은 가격을 보였다 2년 전과 비교하면 211만 원

(35) 급등했다 이 같은 이유로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 정부부처middot공공기

관 이전에 따른 근무 인원 증가가 꼽힌다 지난 3~4월에만 국민안전처와

소청심사위원회 인사혁신처 등 3개 기관의 근무 인원 1500여 명이 세종시

로 이전을 마쳤다

생활 인프라와 교육 환경 개선 등으로 인한 인구 증가도 한몫했다 지난

2011년 8만 명에 불과했던 세종시 인구는 현재 22만여 명으로 약 3배가량

뛰었다 청주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ldquo시세차익을 노린 투자를 했다가 낭패

를 볼 수 있는 상황rdquo이라며 ldquo실수요 관점에서 청약을 해야 한다rdquo고 조언했

다 이주현 기자

로 줄고 세종시 이외 지역 거주자에게도 주어지면 세종시 청약수요가 늘어

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정부 기관의 이전이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분양권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전화되어 올해도 세종시 아파트 분양 열기

는 계속 될 것으로 보여진다rdquo고 말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서도 ldquo2016년 세종시 주택시장은 전망이 밝다

올 상반기 중 해당지역 우선대상 비율을 50내외로 축소하고 거주기간도 2

년에서 1년 내외로 완화 해 세종시 외 지역에서도 분양을 받기 쉽도록 공급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올해도 분양계약률 100 신화가 지속될

것이며 특히 4-1생활권은 특화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특히 높을 것으

로 전망된다rdquo고 언급했다

이곳을 주목하라

올해 분양계획을 가진 아파트 중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

는 곳은 9월 분양예정인 4-1 생활권 M1 L2 블록이다 4-1 생활권

은 lsquo창조적 생태마을rsquo이라는 주제로 설계공모 공공주택 6개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며 단지마다 주민들이 음악middot미술middot영화middot연극 등

의 창조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창의센터가 들어설 예정이

다 또한 평면적인 옥상녹화를 넘어 주동 입면 전체를 녹화한 친환

경 입체녹화 특화동들이 금강변에 새로운 경관을 만들어낼 것 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 컨소시엄이 1734세대를

공급한다 박지현 기자

세종지역 부동산 시장 lsquo봄바람rsquo

ldquo재테크 아닌 실수요 관점에서 청약해야rdquo

세종지역 부동산 시장에 봄바람이 불어올 전망이다

지난해 주택 공급 과잉으로 세입자를 채우지 못해 lsquo빈집 아파트rsquo가 속출했지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25

충북middot세종 아파트 시장분석

주택보급률 104 lsquo재기rsquo 혹은 lsquo침체rsquo의 길에 선 청주 아파트 시장

포커스amp이슈

공급초과로 가격하락 장기화

건설사 lsquo실거주 수요층rsquo 잡기 총력

청주지역 아파트 시장의 불균형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 지역은 아파

트 과잉공급으로 기존 아파트의 가격 경쟁력이 힘을 잃고 있다 이는 몇 년

전부터 예고된 현상이다 청주시와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기준

도내 아파트 입주 물량은 9475가구인 반면 공급 물량은 1만1가구를 기록했

다 공급보다 수요가 훨씬 더 많은 셈이다 여기에 오는 2017년까지 예정된

입주 물량만 1만6951가구로 향후 5년 이내 이 지역에서만 4만5000여 가구

가 쏟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주택보급률도 이미 100를 넘은 상황이다 지난해 3월 기준 청주지역 주택

보급률은 10443로 나타났다 32만9147가구가 모두 34만4055채의 주택

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 중 아파트만 17만8137가구인 것으로 파악됐다 주

택보급률이 100를 넘는 것은 가구 수보다 주택이 많음을 의미한다 반면

주택보급률 100 미만은 그 반대를 뜻한다

이 같은 공급과 수요 불균형에 지역 내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2014년

721에서 2015년 062로 곤두박질쳤다 이처럼 신규 물량이 급증하면

2017~2018년쯤에는 아파트 매매 가격이 급락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전망

도 나온다

아파트 가격 하락세도 심상찮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4월 청주지역

아파트 가격지수는 전월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4 052 내려갔다 해

당 지수는 최근 10년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말부터 하락세로

전환됐다 공급량이 크게 늘면서 미분양 사태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

오고 있다 올해 청주지역 아파트 공급 현황을 보면 오는 2017년 1만9048가

구 2018년 1만2000여 가구가 착공 예정이다 이렇다 보니 아파트 분양권에

웃돈이 붙는 현상은 줄어들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청주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ldquo청주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수요보다 공

급이 많아보니 앞으로 재테크 수단의 투자는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rdquo이라며

ldquo실거주 위주의 청약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rdquo고 말했다 이어 ldquo청약이

나 주택을 구매할 때는 시장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아야 한다rdquo며 ldquo지역 내 공

급물량과 분양가 시세 등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rdquo고 조언했다 이주

현 기자

얼어붙은 청주 아파트 시장

lsquo해빙기rsquo는 올까

청주시내 아파트 가격 하향세가 유례없이 길어지면서 공급초과로 인한 lsquo아

파트 가격하락론rsquo에 조심스러운 무게가 실리고 있다 청주시는 지난해 말부

터 아파트의 거래가격이 하향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거래량도 줄어들면서

부동산 시장에는 매물만 쌓이는 상황이다 청주시는 그간 아파트 시장이 호

황기를 맞으며 공급량이 지속적으로 늘었고 줄을 잇는 신규아파트 분양과

입주로 인해 지난해 기존 아파트 가격도 하향세로 돌아섰다 이런 여파로 분

양아파트의 프리미엄도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 청주시 신규 입주 물량은 6000여 세대였고 여기에 세종시 신

규 입주 물량 까지 가세하면서 청주시아파트 시장의 매물급증과 가격하락

_ 호미 지구에 들어설 우미건설의 우미린 에듀피아 아파트 견본주택이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26 SEJONG ECONOMY

으로 이어졌다 도시형생활주택 늘고 있는 도심권 신규 오피스텔 분양 또한

공급량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잠재구매자들도 상황을

관망하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올 초 방서지구의 3개사 약3600여 세대를 시작으로 4sim5월에 공급된 공급

물량만 봐도 대농지구 지웰시티 푸르지오 516세대를 비롯해 사천지구 푸르

지오 729세대가 분양을 마쳤거나 진행중이다 여기에 테크노폴리스에 들어

설 우방 푸르지오 우미린 약2900세대까지 포함하면 올 상반기에만 7000

여 세대가 추가 공급되는 셈이다

매머드급 개발지구인 lsquo동남지구rsquo 등 이후 분양을 대기하고 있는 업체도 줄에

줄을 서 있다 이렇듯 아파트의 공급과잉은 부동산 업계뿐 아니라 일반 수

요자들에게 조차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사정이 이렇자 브랜드를 표방한 신규분양아파트들도 분양에 어려움을 겪

고 있는 형편이다 100성공 분양이란 lsquo청주불패rsquo의 공식도 오래전에 깨지

면서 청주에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있는 건설사들도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아파트값 하락이 장기화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 속에 고비를 넘긴 뒤 제자리

를 찾을 거라는 낙관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 12일 대우건설이 충북 청주 사천지구 1-S블록에서 공급하는 lsquo청주 사

천 푸르지오rsquo가 전평형 1순위 마감에 성공하면서 모처럼만에 청주 부동산시

장이 활기를 띄었다 대우건설은 lsquo청주 사천 푸르지오rsquo 청약 접수를 받은 결

과 최고 28대 1(74) 평균 1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평형이 1

순위에서 마감됐다 lsquo청주 사천 푸르지오rsquo는 지하 2층 지상 22~28층 8개

동의 총 729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전용면적 59 204가구 74 119가

구 84 406가구로 구성됐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855만원으로 적지

않은 분양가에도 수요층이 몰린 걸 두고 전문가들의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청주의 한 부동산관계자는 ldquo청주 아파트 분양시장이 얼어붙은 건 분명하지

만 선호하는 지역이나 브랜드에 따라 움직일 수 있는 수요층이 존재하는 걸

로 보인다rdquo며 ldquo앞으로는 건설사의 시공 내용을 꼼꼼히 따져 투자보다는 거

주 목적을 우선으로 하는 수요층이 늘 것rdquo이라고 평했다

반면 또 다른 관계자는 ldquo결국 청주에 유입인구가 없는 상황에서 신규물량으

로 이전하게 되면 기존 아파트들의 공동화 현상은 심화될 거라며 청주의 아

파트 공급초과 현상은 결국 전반적 가격하락을 주도할 것rdquo이라고 설명했다

청주 아파트시장에 대해 명암이 엇갈리는 가운데 대우건설은 또 다른 분양

으로 청주 아파트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26일에 당첨자를 발표하는 청주 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는 충북 청주시 흥

덕구 송절동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A-4블록에 지하 2층~지상 25층

아파트 8개동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 73 129세대 84 905세대 총 1034

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33당 평균 844만

원대에 책정됐다 공항로와 서청주IC 오창IC 등 광역교통망을 이용해 청주

시외버스터미널과 청주국제공항까지 쉽게 오갈 수 있다 청주를 둘러싸고

있는 제1middot2순환도로가 가까이 있고 인근에 버스노선이 46개 있어 청주시

내까지 접근성이 좋다

청주 테크노폴리스와 율량2택지지구가 인접해있어 이곳 생활인프라를 이용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현대백화점과 롯데아울렛 및 쇼핑시설과 하나로마트

홈플러스 청주성모병원 충청북도청 청주시청 등이 가까이 있다

탁구와 농구 배드민턴 등을 즐길 수 있는 단지 내 다목적 실내체육관과 수

변공원인 아쿠아가든도 들어선다 67의 산책로와 생태공원으로 조성되

는 무심천과 바베큐장 야외공연장 가족피크닉장을 갖춘 21만500규모의

문암생태공원도 가깝다

공급초과로 인해 청주 아파트 시장이 이대로 얼어붙을지 현재로선 미지수

다 전문가들은 올해 건설사들의 분양 성적표를 받아 보면 향후 청주 아파

트 시장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통계를 통한 예측은

분명해졌다 수요층 없이 공급물량만 느는 상황에선 사실상 해법을 찾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종잡을 수 없는 청주 수요층들의 패턴이 읽히는 시점부

턴 청주 아파트분양시장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공

격적인 분양으로 비관론을 정면돌파하겠다는 건설사와 여전히 계산기를 만

지작거리고 있는 수요자간의 심리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정준규 기자

_ 올 상반기 7000여 가구가 공급되는 청주 아파트 시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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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돋보기

요즘 거리에 사람이 없다 예전 같으면 노점상도 있고 그 주변으로 사람들이 모여 활기찼던 때가 있었

다 누구나 열심히 일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신념으로 열심히 살았다 요즘은 그렇지가 않다 왜 그럴

까 아쉽고 답답하다

생각해 보면 지난 1990년대가 그립기도 하다 최근 방영한 드라마 lsquo응답하라 1988rsquo을 보면 그 시절의 추

억이 30~50대의 마음을 흔든다

음악도 마찬가지다 최근 무한도전이 방영한 일명 lsquo토토즐rsquo은 옛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 잡아 많은

호응을 받았다

그러고 보면 대중문화의 전반적인 방향은 추억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가 많은 사랑을 받음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질문 하나 사람들은 왜 과거를 회상하며 열광할까

1990년대 대학가는 나름 문화와 낭만이 있었다 이는 경제에도 영향을 끼쳤다

그러면서 인근 주변 상가들은 대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을 지원했다 서로 도움을 줬던 셈이다

그 시절 학생들은 공부가 전부가 아니었다 사람들과 어울리며 같이 사는 법과 인성을 배웠다 봉사활

동을 하고 나름 작은 사회 속에서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에 출실했다 큰 사회로 나아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했다

하지만 요즘 대학은 어떤가 대학교가 수익사업을 하며 학교 내 여러 편의 시설을 구겨넣고 있다 대학

이 임대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대학 내 주차장을 운영하며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교수들은 어떤가 교수들은 자신들의 편의에 따라 수업시간을 바꾸는 실정이다 이에 학생들은 공강 시

간이 없어져 활동지수가 현저히 줄었다

이 같은 이유 등으로 대학생들의 사회 활동은 현저히 줄고 대중들은 캠퍼스 문화를 쉽게 접하지 못하

고 있다 대학 내에는 온통 차뿐이다

실제 대학의 차량 이동 실태를 보면 주로 학생들이 전체 차량의 70를 차지한다 이는 충청지역 A대

학의 시설과에 등록된 차량을 기반으로 한 자료다

차량이 많이 있는 것을 지적하는 게 아니다 차량이 늘어남으로서 학생들은 출발지와 목적지로 바로 이

동한다 대학가의 주변 상권이 죽고 있는 이유다 학생들이 상대평가로 인한 학점관리와 영어 성적이

평가 지표로 매겨지는 현상에 대해서도 깊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대학은 새로운 신기술을 연구하고 도전하며 산업의 기반 지식을 도출해야 하는 집단이다

필자는 이러한 과정에서 대학들을 교육시키며 작은 사회의 적응을 통한 인성 양성 기관이라고 생각

한다

대학이 돈이 되는 사업을 찾아 움직이고 학생들에게 적용시키고 있다 거기에 발맞춰 학생들은 대학의

수익사업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

학생들은 생각해야 한다 편의성을 추구하면 할수록 대학교는 더욱 돈이 되는 사업을 생각할 것이고

그러므로 인한 결과는 캠퍼스의 낭만과 추억 문화가 점점 더 줄어들 것이다

대학의 수익사업 희생양이 된 대학생들

_ 박 진 수 이파로스 대표

28 SEJONG 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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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quo충북발전연구원rsquo이 지난달 lsquo충북연구원rsquo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 시대를 열었다 1990

년 lsquo충북경제연구소rsquo를 시작으로 lsquo충북개발연구원rsquo rsquo충북발전연구원rsquo으로 수차례 명

칭이 변했지만 시대마다 충북에 필요한 정책을 제시하며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

을 해왔다 lsquo4 경제달성과 도민행복시대 실현rsquo이라는 도정 목표 달성을 위해 새 옷

을 갈아입고 차별화된 연구를 준비중인 충북연구원 임기 2년째 정초시 원장이 생

각하는 충북연구원의 미래와 역할을 무엇일까

ldquo과거 충북연구원 이전 시절 도로교통이나 산업단지를 만들어서 기업을 유치하고

경제를 높이는 방식에 주력했다면 충북연구원은 충북도민의 근원적은 행복추구에

관심을 갖고자 합니다 예를 들어 예술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정체성과 자긍심을 갖

고 갈등이 생겼을 때 해법을 찾아 주는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경제적 가치를 추구

하는 동시에 정신적 가치의 측면들 즉 문화 예술 역사가 도민의 삶에 어떻게 영향

을 줄 수 있는지도 총괄적으로 연구할 계획입니다rdquo 정초시 원장이 중점을 두고 있

는 것 중 하나는 세계화를 향한 노력이다 인근 지자체와의 공조를 통해 대승적인

발전전략을 세우는 프로젝트가 눈에 띈다

ldquo현재 세종시가 행정기능의 63를 담당하고 국책연구기관들도 대거 이주해왔기

때문에 이들과의 연구교류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중앙부처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나아가 세계 연구기관과의 협력도 추진할 계획입니다rdquo

충북연구원으로 명칭이 바뀌면서 내부조직도 혁신의 옷을 입었다 미래전략실을 올

해 신설해 충북의 미래를 예측하고 정책대안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겼다 연구부서

도 세 곳에서 네 곳으로 들려 발전동력을 키웠다 기존의 성장동력연구부 공간창조

연구부 사회통합연구부 외에 상생발전연구부를 새롭게 신설했다

ldquo상생발전연구부는 미래적 관점에서 인간이 자연과 얼마나 친화적인 관계를 가질

것인가를 연구하는 부서입니다 더불어 관광자원이 단순히 부가가치만을 높이는 산

업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지역민들이 얼마나 그 자원을 잘 누리고 살 수 있

는지를 함께 연구하게 됩니다rdquo

정초시 원장이 생각하는 최대 운영 목표는 lsquo충북도민의 삶의 질 향상rsquo이다 공익성

을 기반으로 가장 합리적이고 공정한 방법을 고민하겠다는 정초시 원장 lsquo4 경제

달성과 도민행복시대 실현rsquo이라는 도정목표에 어떤 날개를 달지 지역의 관심이 쏠

리고 있다 글 정준규 기자middot사진 김승환 기자

고전을 면치 못하는 다른 지방공항과는 달리 지난해 개항 18년만에 흑자달성이라

는 쾌거를 이룬 청주국제공항 lsquo120시간 무비자 환승공항rsquo 지정으로 중국인 관광객

을 중심으로 한 외국이용객도 급격히 늘어 이용객 250만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중국을 오가는 항공노선도 꾸준히 늘어 중국인관광객에 대한 지역의 관심

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 충북관광협회 이상영 회장도 올해를 충북관광의 전

환기로 생각하고 있다

ldquo중국 닝보 노선 취항으로 청주 국제공항은 9개의 중국 노선을 갖추게 됐습니다 명

실상부 중국 노선 특성화 공항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는데 가장 큰 의미를 둘

수 있습니다 특히 120시간 무비자 환승공항으로 지정된 이후 청주공항을 이용해 우

리나라에 들어오는 중국인 관광객 수는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추세대

로라면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이 250만명이 되는 날도 머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rdquo

그러나 충북이 머무는 관광지가 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선 이 회장 역시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ldquo현재 중국인 관광객들의 여행 패턴을 보면 대부분 쇼핑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

다 한국에 와서 어딜 가고 무얼 둘러보는지 보다도 사실상 쇼핑에 맞춰 여행일정

이 짜여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문제는 우리 충북에는 쇼핑을 위한 인프라와 체

계가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중국인들이 청주에서 쇼핑을 하고자 해도 마땅치 않을

뿐더러 중국인 관광객을 응대할 만큼 중국어에 능통한 직원들이 부족한 것도 사실

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청주공항에 도착한 중국인관광객들이 대기하고 있던 버

스를 타고 바로 서울로 올라가는 상황이 펼쳐질 수밖에 없는 거죠rdquo

지난해 8월 lsquo관광협의회 구성에 대한 관광진흥법rsquo이 통과되면서 이상영 회장은 lsquo충

북관광협의회rsquo 조직구성에 힘을 쏟고 있다 기존 lsquo관광협회rsquo는 회원들의 회비로만

운영되다보니 관광사업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던 상황

ldquo기존의 관광협회가 지자체 사업을 위탁받고 수수료를 받는 시스템이었다면 관광

협의회 출범 이후로는 정부와 지자체와의 예산지원을 통해 민과 관의 공조가 수월

해지는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충북관광협의회가 출범할 수

있도록 유관협회와의 공조를 공고히 하고 관광산업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과 지

역 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dquo

잠자고 있는 충북관광의 잠재력을 한껏 끌어올리겠다는 충북관광협회 이상영 회

장 충북관광협의회 출범과 함께 충북관광에 불어 올 신선한 바람을 기대해본다

글 정준규 기자middot사진 김승환 기자

세경이 만난사람들

이상영 충북관광협회장

ldquo올해 충북관광협의회 출범할 것rdquo

충북연구원 정초시 원장

ldquo도민의 행복이 최우선입니다rdquo

30 SEJONG ECONOMY

꽹과리 장구 북 징 4가지의 악기가 어우러져 내는 소리에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 절로 어깨가 들썩임을 느껴봤을 것이다 그 신명나는 가락이 매주

월요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들려온다 해 그곳을 찾았다

2001년 업무스트레스 해소 및 회원 간의 친목도모 전통문화의 계승 및 보

존을 위해 국토교통부 내 공무원이 뜻을 모아 모여 사물놀이 동호회 lsquo신풍rsquo을

창단했다 올해로 15년째 활활동 중인 lsquo신풍rsquo은 국토교통부 14개 동호회 중

최장수이자 유일한 사물놀이 동호회다 매주 월요일 일과 후 두 시간씩 외

부 강사를 초청해 꾸준히 굿거리 영남가락 웃다리 등 우리 가락을 배우고

연습하는 이 동호회는 고문을 맡고 있는 박광규 서기관과 총무 홍진희 주무

관을 주축으로 약 15명의 회원이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흥겨운 가락과 신명나는 타악기에 빠져 연습에 몰두하다 보면 어느새 스트

레스가 사라진다는 회원들 박광규 서기관 역시 그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회원 중 한 사람이다

ldquo우리 문화를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악기연주

를 통해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좋은 사람들과 취미를 공유하는 일은 즐

거운 휴식이죠 연습이 끝나고 난 뒤 회원들과 시원한 맥주 한 잔 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고요rdquo

권미정 주무관도 이런 즐거움에 빠져 벌써 10년째 빠짐없이 연습에 참가하

고 있다

ldquo시간적으로 여유가 없는 업무여건이라 청사 내에서 취미 활동까지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장점입니다 시간과 비용 절약은 물론 좋은 사람들과

함께 사물놀이를 꾸준히 배울 수 있어서 저에겐 이보다 더 좋은 취미는 없

어요rdquo

거듭되는 연습으로 힘들 법도 하지만 회원들 모두 특별한 일이 아니고선 연

습에 빠지는 일이 없다 직장동료라는 어색한 관계가 자칫 불편할 수도 있지

만 lsquo신풍rsquo에선 그 통설이 맞지 않는다 각자 맡은 악기를 통해 하나의 조화로

움을 만들어내는 그들의 모습은 말 그대로 하나의 lsquo가족rsquo이었다 이토록 이들

을 사로잡은 풍물의 매력은 무엇일까

ldquo악기를 연주하다 보면 내 소리뿐 아니라 서로의 악기에 귀를 기울이게 되

죠 호흡을 맞추고 서로 흥을 돋우며 연주에 몰입하다 보면 큰 희열을 느낍

니다 하나의 소리 모여 완전한 우리 소리를 만들어 내는 기쁨은 겪어보지

않은 분들은 모르실 거예요rdquo 총무를 맡고 있는 홍진희 주무관의 이야기다

lsquo신풍rsquo의 가족적인 분위기가 부서에도 입소문을 타면서 꾸준히 신입회원이

늘고 있다 올해도 두 명의 신입회원의 동호회의 새 가족이 됐다 새내기 회

원 남승헌 사무관도 그간 두 번 연습에 참여한 게 전부지만 누구보다 풍물

에 흠뻑 빠져있다

ldquo동호회 가입하고 첫 날 배웠던 가락이 일주일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더군

요 전부터 사물놀이 연주를 보고 들으며 신명나는 예술이라 느꼈는데 직접

해보니 보고 듣는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더라고요 앞으로 선배 회원들의

열정과 실력을 전수받아 다음 정기공연 때 꼭 무대에 서고 싶습니다

lsquo신풍rsquo은 동호회 창단 2년 뒤인 지난 2003년 꾸준한 연습을 통해 갈고 닦은

실력으로 정부부처 사물놀이 경연대회 3위 입상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풍

물 실력뿐 아니라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으로도 lsquo신풍rsquo은 정평이 자

자하다 양로원 요양원 위문공연 및 지역 김장 담그기 행사 추석맞이 정부

세종청사 직원 한마당 등 소외받고 외로운 이웃을 찾아 신명나는 공연으로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가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리는 lsquo9회 공무원 음악대전rsquo 출전을 목표로 퇴근

후 연습실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국토교통부 풍물동호회 lsquo신풍rsquo 우리 문

화 지킴이 lsquo신풍rsquo의 신바람 나는 바람을 응원한다 박지현 기자

청사 사람들

흥겨운 장단으로 일상의 피로와 업무 스트레스를 날린다

국토교통부

최장수 풍물놀이 동호회 lsquo신풍rsquo

1_ 국토교통부 사물놀이 동호

회 신풍이 추석맞이 정부세종

청사 한마당에서 공연을 선보

이고 있다

2_ 국토교통부 사물놀이 동

호회 신풍

1

2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31

이곳에 가면

티 카페 lsquo시스네rsquo전 세계 60여 종의 홍차를 맛볼 수 있는 홍차전문점

ldquo먼 길 오느라 고생하셨는데 차 한 잔 들고

시작하시죠rdquo

취재시간에 맞춰 바삐 카페로 들어선 기자에게

홍차전문점 시스네 오중근 대표가 따뜻한 차 한

잔을 먼저 건넸다ldquo lsquo아이스와인rsquo이란 스리랑카

홍차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차이기

도 하고요rdquo 귤빛 고운 차를 한 모금 머금자 상

큼한 청포도향이 금세 입안에 퍼진다 홍차의 은

은한 향이 청포도향과 어우러져 입안은 어느새 7

월의 풍미다 청주시 가경동에 위치한 홍차전문

점 lsquo시스네rsquo 카페가 문을 연 지 채 2년이 안됐지

만 이미 lsquo홍차 마니아rsquo들 사이에선 명소가 된 지

오래다 하지만 lsquo카페는 커피를 파는 곳rsquo으로 등

식화하는 일이 익숙한 지역민들에게 홍차를 전

문으로 하는 티 카페는 여전히 생소한 공간이다

ldquo사업을 구상하던 2014년만 해도 전국에 티 카

페는 몇 개 되지 않았어요 서울에 몇 개 대전에

하나 부산에 두 개 정도가 다였죠 연애시절 홍

차를 좋아하는 아내와 대전을 들락거리는 일도

만만치 않더라구요(웃음)rdquo

차향을 음미하며 한숨 돌리자 오 대표가 창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유가 문득 궁금해졌다 카

페를 열기 전까지 그는 안정된 직장을 다니던 평

범한 회사원이었다

ldquo일이 많아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많

지 않았어요 이런 상태로 언제까지 일을 할 수

나 있을까 하는 불안감도 있었고요 평소 내 사

업을 해보고 싶단 생각을 하고 있던 차라 회사를

그만 두는 일에 대해선 큰 고민이 없었어요 내

가 알고 있는 다양한 홍차만 소개해도 지역의 명

소가 되겠다는 확신이 있었죠rdquo

오랜 시간 한국차문화협회 일을 맡아온 어머니

와 차 관련 강의를 하던 아내의 영향도 적지 않

았다 오 대표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차를 사

랑하는 말 그대로 lsquo티 패밀리rsquo다

평범한 직장인 lsquo홍차rsquo에 빠지다

오 대표가 이번엔 새로운 차를 우려 나왔다 은

은한 블루베리 향이 코 끝에 감돌았다

ldquo떼쉴라린느라고 하는 프랑스 홍차입니다 홍차

는 이렇게 다향한 향을 첨가할 수 있는데 이를 가

향차라고 합니다 처음 맛을 봤을 때 향미가 너

무도 매력적이었죠이런 맛이라면 lsquo초심자도 좋

아할 수 있겠다rsquo는 확신이 들었죠rdquo

결심이 서자 창업준비도 속도를 냈다 보통 카페

에서 맛 볼 수 있는 홍차는 lsquo얼그레이rsquo lsquo잉글리쉬

브렉퍼스트rsquo 등 세네 종이 전부 무엇보다 다양

한 종류의 홍차를 들여오는 일이 오 대표에게는

관건이었다 일단 국내 수입사를 통해 공수받을

수 있는 홍차를 모두 파악했다 수입할 수 없는

홍차는 직접 현지를 찾아 구매에 나섰다 이렇게

발품을 팔아 세계 각지에서 모은 홍차가 100여종

에 이르렀다 현재 시스네에서 맛볼 수 있는 홍

차 종류는 60여종 정도 손님들의 반응과 물량지

속성을 고려해 지금의 메뉴를 만들었다

티 카페의 분위기를 좌우할 인테리어는 더욱 주

저함이 없었다 인테리어를 구상하는 데 있어홍

차의 나라 영국은 오 대표에게 특별한 영감을 주

었다 신혼여행도 영국으로 다녀올 만큼 영국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던 오 대표였다

ldquo신혼여행을 가서도 카페에 어울리는 예쁜 소품

을 찾느라 바삐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이한 찻잔

이나 주전자를 보면 주저없이 지갑을 열었습니

다 갖고 오느라 애는 먹었지만 지금 저희 카페

를 영국풍으로 만들어준 일등공신들이죠rdquo

홍차 그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

홍차는 단일찻잎으로 만드는 lsquo스트레이트rsquo 두 가

지 이상을 섞어 만드는 lsquo블렌드rsquo 다른 열매를

넣어 향을 조합한 lsquo플레이버리rsquo 세 종으로 나뉜

다 어느 것을 마셔도 홍차의 진수를 충분히 느

낄 수 있다 오 대표가 생각하는 홍차의 매력은

무얼까

ldquo홍차는 다른 차에 비해 향이 강합니다 다시 말

해 입과 코와 마음이 모두 즐거워지는 차입니다

ldquo홍차 맛 보실래요rdquo

1

ldquo홍차 맛 보실래요rdquo

32 SEJONG ECONOMY

1_ 청주시 가경동에 위치한 홍차전문점 lsquo시스네rsquo 2_

홍차의 나라 lsquo영국rsquo을 담다 3_ 봄에 어울리는 lsquo베르

사유 로즈rsquo 4_ 프랑스의 대표적 가향홍차 ldquo떼쉴라린

느rdquo 5_ 홍차전문점 lsquo시스네rsquo 오중근 대표 6_ 머스

켓 청포도향이 은은한 ldquo아이스와인rdquo 7_ 손님들에게

제공되는 lsquo티 샘플rsquo 8_ 오 대표가 직접 만든 lsquo마들렌rsquo

다른 차에 비해 가향성이 좋아 다른 어떤 열매와

도 멋진 조화를 이뤄내죠rdquo

꾸준히 홍차를 마셔야 홍차의 참맛을 느낄 수 있

다고 오 대표는 이야기한다 ldquo모든 음료가 그렇

듯 그 고유한 맛에 익숙해질 때 깊은 매력을 느

낄 수 있다rdquo는 조언도 잊지 않는다

ldquo홍차는 여유를 갖고 천천히 음미해야하는 차입

니다 급히 마셔서는 절대로 그 참맛을 느낄 수

없는 차가 홍차입니다 홍차는 lsquo혀rsquo와 lsquo코rsquo와 lsquo마음rsquo

으로 마신다는 이야기처럼 홍차는 모든 감각을

열고 느껴야 하는 차입니다rdquo

익숙한 홍차만 찾던 손님들도 다양한 차종에 관

심을 갖기 시작했다 전 세계인 가장 선호하는

lsquo다즐링rsquo과 lsquo아쌈rsquo을 필두로 lsquo떼슐라린느rsquo lsquo마르코

폴로rsquo lsquo로즈로얄rsquo lsquo마이퍼스트티rsquo 등 향이 좋은 가

향차를 찾는 손님이 늘었다 종류도 많다 보니

계절에 따라 선호하는 차종도 생겼다

ldquo5월에는 lsquo베르사유 로즈rsquo나 lsquo사쿠라 사쿠라rsquo 등이

잘 어울리죠 특히 lsquo베르사유 로즈rsquo는 자몽 오렌

지 향이 나는데 달콤한 맛은 없지만 풋풋한 장미

향이 나죠 나들이 가서 꽃구경하는 것만큼이나

진한 여운을 느낄 수 있는 차죠rdquo

이곳을 찾는 손님에게는 메뉴판 외에도 찻잎이

담긴 lsquo티 샘플rsquo이 함께 제공된다 다양한 찻잎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설명까지 들을 수 있어 홍

차를 처음 처음 접하는 이도 메뉴 선택이 어렵지

않다 인터뷰로 목이 텁텁해질 때쯤 오 대표가

가장 아낀다는 차를 들고 나왔다 딸기향이 산뜻

한 lsquo피카딜리 블렌드rsquo란 홍차인데 신혼여행 차 들

른 영국에서 직접 공수해 온 홍차였다 새콤하면

서도 상쾌한 향미가 갑자기 더워진 오늘 날씨와

잘 어울렸다

홍차에서 lsquo경쟁력rsquo을 찾다

차를 우리는 데는 lsquo골든룰(golden rule)rsquo이라는

게 있다 차맛을 결정하는 황금비가 있다는 얘기

다 그런데 ldquo홍차는 사정이 다르다rdquo며 오 대표가

웃는다 ldquo몇 그램의 찻잎을 몇 cc의 물에 넣고 몇

분을 우려내야 한다rdquo는 식의 매뉴얼은 홍차와는

거리가 멀다는 이야기다

ldquo좋은 홍차 맛을 내기 위해선 직접 마셔 보고 체

험해 보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반복시음을 통해

최상의 맛을 잡아내고 차종에 맞는 최적의 제조

환경을 찾아내는 것 외에는 사실 다른 왕도가 없

죠 사정이 이렇다보니 사야할 차 종류도 많고

양도 만만치 않은 게 현실입니다rdquo

시행착오 외엔 왕도는 없다던 그가 불쑥 ldquo사실

은 홍차 맛을 내는 그만의 특별한 방법이 있다rdquo

며 웃음 지었다 숨겨둔 비법을 전하려나 싶어

급히 의자를 당겨 앉았다

ldquo찻잎에 물을 부으며 전 주문을 외웁니다 lsquo맛있

어져라 맛있어져라rsquo 이렇게 주문을 외우고 나면

실제로 차가 더 맛있어집니다 그만큼 차를 우리

는 이의 정성이 필요하다는 거죠 같은 차라 할

지라도 차에게 애정을 주면 차는 좋은 차맛으로

보답하죠rdquo

고향에 온 것 같다며 이곳을 즐겨 찾는 영국인

손님도 생겼고 홍차 맛을 즐기기 위해 멀리서

찾아오는 이들도 적지 않다 다양한 홍차는 물

론 오 대표가 직접 구워 내는 마들렌과 스콘도

카페의 인기메뉴다 설탕도 유기농 사탕수수를

사용할 만큼 재료에 대한 오 대표의 애정은 남

다르다

ldquolsquo시스네(Cisne)rsquo는 스페인어로 백조라는 뜻도 있

지만 예술가 음악가란 뜻도 함께 갖고 있습니

다 이곳을 찾는 분들이 홍차를 통해 마음의 여

유를 찾고 정서적인 희열을 느끼셨으면 해요 앞

으로도 좀더 많은 홍차를 선보일 계획이니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으면 좋겠어요rdquo

분위기 있는 카페 맛 좋은 커피를 뽑아내는 카

페는 우리 주변에 참 많다 익숙한 커피맛과 커

피향 대신 내 기분에 맞는 홍차를 찾아 봄날을

누리는 것도 꽤 운치있는 일이리라 우리 지역에

흔치 않은 홍차전문점의 은은한 울림이 그래서

더욱 반갑다 글middot사진 정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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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33

043)278-2110wwwelez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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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amp조이

ldquo싱그러운 초원과 쏟아지는 별을 만나다rdquo

내몽고의 수도 호화호특

내몽고자치구의 성도는 lsquo호화호특rsquo은 푸른 도시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 이

곳은 겨울이 길고 여름이 짧은데 여름에도 서늘해 호화호특을 방문하려면

시원한 여름에 가는 것이 좋다 왕소군묘 오탑사 등의 명승고적외에 1박 2

일 여정의 초원투어도 즐길 수 있어 몽고의 옛 정취를 느끼기 제격이다

비운의 미녀 왕소군(王昭君)의 묘

중국에서 사랑 받는 4대 미인 중 한명인 lsquo왕소군rsquo을 기리는 곳으로 왕소군 묘

와 왕소군의 생가를 재현해 놓아 왕소군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곳이다 가을이 되어 모든 풀들이 누렇게 변해도 이 무덤의 풀만은 파

랗게 그대로 있어서 lsquo청총(靑塚)rsquo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내몽고자치구는 북쪽으로 몽골 러시아와 접하고 있는 중국 북부의

변방성으로 1947년 5월에 중국에서 가장 먼저 성을 형성한 민족자치

구다 lsquo내몽고 고원rsquo의 끝이 보이지 않는 대초원은 중국에서 가장 큰

5대 목장이 되었고 동쪽 lsquo대흥안령산지rsquo의 빽빽한 산림은 중국 전역

에 목재를 대는 중요한 자원이다 13세기부터 역사무대에 등장한 몽

고족은 풍부한 문화유산을 남겨 관광지로서도 매우 유명하다 파란

하늘과 그 하늘을 가득 채운 흰 구름 초원 초원 위의 말 밤하늘에

쏟아지는 별 그리고 몽고민족 특유의 문화는 해외의 많은 여행객들

을 유혹하고 있다

내몽고 여행 1

36 SEJONG ECONOMY

왕소군(王昭君)에 대하여

서한의 원제(元帝)는 자신의 시중을 들 궁녀를 선택할 때 화공이 그린 초상화를

보고 채택 여부를 정했는데 궁녀로 채택되길 원하는 많은 여인들이 화공에게 뇌

물을 주곤했다 그런데 오직 왕소군만이 그렇게하지 않았고 이를 괘씸하게 생각

한 화공이 그녀의 모습을 아주 추하게 그려 황제에게 받쳤다 그녀는 물론 궁녀

로 선택되지 못했고 후에 흉노에서 여인을 요구했을 때 뽑혀 보내졌다 후에 원

제가 그녀의 실물을 보고 절세의 미에 감탄하고 안타까워했으나 어찌할 수가 없

었다 강제로 떠나게 된 왕소군은 말 위에서 비파를 뜯으며 원한의 노래를 불렀

다고 한다 그때 왕소군이 부른 노래의 내용이 lsquo왕소군원가(王昭君怨歌)rsquo라는 가

사로 전해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유명해져 이후 이 곳에서 호텔 이름으로

정해지기도 했다

1

1560개 부조불상의 아름다움 오탑사

왕소군의 묘로 가는 길에 아름다운 모양의 오층탑을 볼 수가 있다 탑의 이

름은 금강좌사리보탑(金剛座舍利寶塔)이고 이 탑이 있는 곳이 오탑사다 이

곳의 본래 이름은 자등사(慈燈寺)로 청나라 때 지어진 절이지만 지금은 절

의 건물이 모두 사라지고 탑만 남아 있다 1727년에 세워진 높이 165m의

탑은 이름 그대로 다섯 개의 탑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탑의 특징은 탑에 새

겨진 부조불상이 1560개나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천불탑(千佛塔)이라는

별명도 있는데 그 부조불상의 모습이 그 어느 하나 같은 것이 없다 또 가까

이 보면 새겨진 보살의 자태도 너무나 아름답고 생동감 넘친다 오탑사의 북

쪽으로 벽을 돌아 접하고 있는 곳에는 lsquo몽문천문도석각rsquo이라는 세계에서 유

일하게 몽고어로 새겨진 석각이 있다 역사적 연구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이

것은 북극과 남극 별좌 행성 등 우주의 모습을 새겨 놓았다

1_ 중국 내몽고 밤하늘 2_ 중국 내몽고 왕소군묘 3_ 중국 내몽고 징기

스칸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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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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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홍보

트래블amp조이

징기스칸의 영광을 간직한 징기스칸 릉

중국의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 중 하나인 징기스칸릉은 징기스칸의 인생처

럼 매우 웅대하면서 위엄있다 진짜 징기스칸의 시신이 묻힌 곳은 아니지만

징기스칸이 사용했던 안장 보검 활 우유통 등과 그와 부인 3명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징기스칸 측근 부하들의 자손이 아직까지 징기스칸을 모시며

지키고 있는 곳이다 징기스칸의 전설과 같은 이야기르 그린 그림과 다양한

유물이 전시 되어 있다 매년 음력 3월 21일 춘제(春祭)의식이 거행되어 이

날 하루는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 제사 의식이 끝난 후에는 말경주 활쏘기

씨름 등 민속 놀이를 즐긴다

드넓은 대초원의 바람이 부는 거근타라 초원

거근타라 대초원은 중국 국가여유국으로부터 최고등급의 4A급 풍경구 평

가를 받았다 lsquo거근타라(格根塔拉)rsquo는 몽고어로써 여름군영(여름에 방목하는

곳)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평탄한 대지가 광활하게 펼쳐져 있으며 물과 풀

이 풍부하여 옛날부터 천연목장으로 알려져 왔다 여행객들은 이곳에서 여

유롭게 대초원을 여행하면서 말경주나 낙타경주 씨름 등을 구경하거나 직

접 말과 낙타를 타고 활을 쏴볼 수 있다

라마교의 교두보 미대소

미대소는 라마교가 몽고에 전입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사찰로 명나라

경륭(慶隆)년간에 지어졌다 산과 물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주변환경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들이는 곳이다 몽골과 신장 지역의 건축양식이 융합

된 독특한 건축양식을 엿 볼 수 있다 총 면적은 4000평방미터로 사원 내에

다량의 벽화가 모셔져 있다 특히 대웅보전 내에 석가모니 역사벽화와 몽

고 귀족의 불상 앞에서 절하는 모습을 묘사한 벽화 등이 잘 보존되어 있는

데 이러한 벽화들은 명대 몽고역사와 불교사 건축사 미술사 연구에 중요

한 의의를 가지고 있다

라마교 사원 대소사(大召寺)

대소사의 몽골어 명칭은 lsquo伊克召(이극소이크샤오)rsquo로 큰사찰(大廟)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명나라 때 지어졌으며 호화호특에서 가장 큰 라마교사찰이기도 하다 몽고

에서는 보기 드물게 후오포(活佛-라마교의 수장)가 없는 사찰인데 청나라

강희제가 사찰에 며칠 머무른 적이 있어 황제에 대한 존경을 나타내기 위해

승려들이 lsquo후오포rsquo의 전승 규정을 없앴다고 한다

사원의 건축양식을 살펴보면 대전(大殿)은 흔히 볼 수 있는 장한(藏漢)식 라

마사원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이외의 부분은 전통적인 중국 사찰의 양식을

활용하여 지어졌다 대전 내에는 은으로 주조한 불상이 모셔져 있어 lsquo은불사

(銀佛寺)rsquo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대소사 내에는 많은 문물들이 소장

되어 있어 몽고족 역사 연구에 진귀한 자료로 사용되고 있다

정준규 기자middot자료제공

4

4_ 중국 내몽고 초원과 게르 5_ 중국 내몽고 오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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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SEJONG 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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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홍보

차이야기

예부터 우리는 효(孝)를 통해 가족을 하나로 모

으고 서로의 유대관계를 높인다 가정생활 속에

서 어른과 아이를 구분하는 위계질서를 자연스

럽게 가르치고 배운다 어른 앞에서는 자신의 감

정을 조절하면서 심성을 순화시킨다 굳이 인성

교육이 강조되는 오늘의 우리를 한 번 더 생각하

게 하는 지침이다

효는 모든 행동의 근본이다 부모가 살아 계실

때에는 정성을 다하고 돌아가시면 공경의 마음

으로 제사를 지내고 아들을 낳아 제사가 끊어지

지 않도록 하는 것이 효라고 생각해 왔다

시대에 따라 효의 개념도 변화되고 있다 유학을

떠나는 아이에게 10년 안에 급제하지 못하면 집

으로 돌아오지도 말라고 단호하게 얘기하던 고

운(孤雲 최치원 선생의 호)의 아버지 대신 온갖

노고를 다하여 헌신적으로 유학 간 자식을 돌보

는 기러기 아빠들이 당연하다 내가 잘되면 그것

이 효도라고 생각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부모의

보살핌을 당연히 여기는 캥거루 같은 자식이 이

상하지 않고 차례(茶禮) 대신 외국여행이 부끄

럽지 않은 시대이다

고운(孤雲)은 우리 한문학의 시조로 추앙받고 있

는 위대한 인물이다 신라시대인 868년 12세에

당나라로 유학을 떠나 7년만인 18세의 나이에 당

나라 과거에 합격했다 고변(高騈)의 종사관으로

있을 때 반란을 일으킨 황소에게 보낸 「격황소서

(擊黃巢書)」는 특히 명문으로 이름이 높다

그의 많은 시문 중 당나라 관료로 재직할 때 쓴

「謝探請料錢狀(사탐청료전장 봉급을 미리 지급

해 주기를 청하는 글)」은 선생의 고향에 계신 부

모님을 그리는 마음과 효심을 볼 수 있는 감동

적인 글이다

lt중략gt 지금 신라 사신의 배가 바다를 건너

게 되었기에 차와 약을 사서 고향집에 편지와

함께 보내고자 합니다 곤궁한 사정을 아뢰니

바라옵건대 태위(太尉)께서는 부모를 봉양하

려는 마음을 헤아리셔서 3개월 치 요전(料錢)

을 미리 받을 수 있도록 특별히 허락해 주소

서 lt하략gt

18년이나 부모 곁을 떠나 봉양하지 못한 자신을

한탄하며 눈물로 호소한 간절한 그의 장문은 상

관 고변의 마음을 녹이기에 충분했다 고변은 고

운에게 좋은 차를 하사했다 하니 효성은 모든 이

의 바람이자 절대적인 목표인가 보다

신라 때 이미 차생활이 있었음을 알게 하는 사료

(史料)이기도 한 이 글이 lsquo어버이 날rsquo을 맞은 오늘

때마침 생각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역사적으로 차는 최고의 예물로 여겨져 왔다 유

비가 돗자리 판 돈을 모아 어머니를 위해 차를 사

는 이야기로 시작되는 삼국지에도 차는 아무나

먹을 수 없는 귀중한 약재요 최고의 음료로 여겨

진 것을 알 수 있다

시대마다 상류계층에서는 귀한 상대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었고 이로써 감사의 마음을 시로

표현한 차시(茶詩)를 낳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차시 속에는 선비의 정신과 우의 시대상 생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읽는 이에게 더 큰 감

동을 자아낸다

봄볕 같은 햇차가 싱그러운 5월 어린이 부모님

선생님 이웃에 대한 감사와 온정이 피어나는 푸

르른 계절에 차 선물로 마음을 표현해 보면 어떨

까 풀잎처럼 은은한 차향과 기품 있는 맛과 멋

은 옛 선비의 정취인 양 받는 이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할 것이다

박숙희의 茶이야기

감사의 선물 차

_ 한국차문화협회 충북지부 박 숙 희 회장

1_ 고운이 꽂은 지팡이가 자라 전나무가 되었다는 전설의 해인사 학사대(천연기념물 제541호) 2_ 「계원필경」 표지 3_ 고운의 글 lt진감

선사대공탑비gt 하동 쌍계사(국보 제47호)

1 2 3

40 SEJONG ECONOMY

골반이 과도하게 뒤로 굽은 경우 골반이 심하게 틀어져 있음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런

경우 대부분 골반이 뒤로 넘어가면서 꼬리뼈가 안쪽으로 휜 경우가 많은데 오늘 배울

동작을 통해 틀어진 골반을 바로잡고 안정된 자세로 교정해보고자 한다

발을 골반너비로 바닥에 붙이고 무릎을 구부린 채

타월을 잡고 천장을 보고 눕는다

스트레칭 하는 쪽 발의 발바닥 중앙에 타월을 걸

고 잡는다

마쉬고 내쉬는 숨에 아랫다리를 들어 발목을 가슴

쪽으로 당기면서 스트레칭을 해준다 이 동작을 8

회 반복한다

note 이때 허벅지가 너무 가슴 가까이 오지 않

도록 주의해야 하는데 이런 방법으로 스트레칭을

이어가야만 골반의 위치를 결정하는 근육 스트레

칭이 용이해진다

advance 다리가 유연한 경우 반대편 다리를 편 상

태로 스트레칭을 해도 무방하다

먼저 양팔을 어깨 너비로 양무릎은 골반 너비로 벌

리고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어 준다

그 다음 스트레칭 하는 쪽의 발을 앞으로 가져와

가슴과 허벅지 앞에 최대한 가까이 위치할 수 있

도록 해준다

마시고 내쉬는 숨에 스트레칭하는 쪽의 다리를 펴

면서 허리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유지하고 구부려진

다리의 무릎을 뒤로 펴준다

note 이때 스트레칭 하는 쪽의 골반을 약간 위

로 든다는 생각으로 둔부와 허벅지 뒤쪽의 근육이

스트레칭 될 수 있도록 해준다

네 발기기 자세에서의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 (Hamstring Stretching)

advance 손목이 불편할 경우 사진과 같이 주먹을

가볍게 쥐고 실시한다

note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 때 허리나 손목이 과도하게 꺾이거나 다른 관절들의 움직임이 너무 과하게 일

어나지 않도록 해야한다

하루필라테스

_ 청주 모던필라테스 김 현 화 원장

누운 자세에서의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 (Hamstring Stretching)

하루 필라테스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1

문화캘린더amp인물

찰리 채플린이 말했다 ldquo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

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rdquo라고 이 말은 다른 이

의 삶을 그저 멀리서 보았을 때 멋지고 아름다워 보일

지 몰라도 그 가까이에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 힘겨움

과 고난이 가득 숨겨져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

다 인간이 몸의 움직임을 이용해 감정과 의지를 표현

하는 행위 예술인 무용 30여년 간 무용 하나만을 바

라보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 비로소 지역을 대표하

는 무용단으로 자리매김한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리 단장을 만났다

세종시 유일한 전문예술가 단체이자 사회적기업인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창단 4년차에 접어든 이 무용

단은 설립 후 지금까지 무용 불모지와 같았던 세종 지

역에 새로운 문화예술장르를 알리고 발전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해 왔다 이러한 노력과 발전 가능성을 인정

받아 지난 2월 세종시 사회적 기업으로 고용노동부 인

증을 받았다 이 무용단은 세종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무용공연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세종시 예술인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및 예술 활동 지

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세종시 문화행사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무용공연을 선보이는 것 외에도 보육원

양로원 요양원 등지에서 봉사활동 및 무료 무용치료

를 병행하고 있다 또한 무료 강습 및 재능기부를 통한

예술인재 양성에도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을 이끌고 있는 유혜리 단장 그녀는

인터뷰 내내 시종일관 환한 미소로 지난 몇 년간의 힘

들고 어려웠던 시간을 회상하며 ldquo11살 때 시작한 무용

이 지금은 평생의 동반자가 되었다 무용이라는 예술

은 보여 지는 아름다움만큼이나 보이지 않는 고난이

많다 하지만 그 노력의 끝에는 항상 그에 상응하는

결실이 있다고 생각한다rdquo고 말했다 ldquo무용 뿐 아니라

복합장르를 수용한 융middot복합 예술을 매개로 독창적으

로 진취적인 문화예술 공연활동을 통해 지역예술무용

의 활성화 및 저변확대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하며 소

외계층과 취약계층을 비롯한 세종 지역민을 위한 문화

예술발전과 대중화에 앞장서겠다rdquo라고 유혜리 단장

은 덧붙였다 그녀의 시간에 비례하는 노력들이 지금

의 무용단 설립의 발판이 됐고 그 뜻을 함께 하는 전

문무용인들이 하나 둘 모여 이십 여명의 단원 결성으

로 이어지지 않았을까 무용단 그 자체로 자생력을 갖

기란 지역 사회에서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주)유혜리

세종무용단은 그 쉽지 않은 일을 스스로 이뤄냈다 단

원들 개개인의 역령강화를 통해 무용단이 더욱 발전해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단으로 활동하기를 기대해본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은 5월 25일 오후 7시 세종호수공원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에서 콜라보댄스 창작무용 꽃

흩날리다 地愛(지애) 화선무 지전amp소고 청천백일 등

다수의 작품을 선보인다 박지현 기자

유혜리세종무용단 유혜리 단장

「충북middot세종」 문화街 사람들

세종시 문화 캘린더 (5~6월) 청주시 문화 캘린더 (5~6월)

5월 25일 오전 11시 30분 정부세종청사 6동 대강당에서 박민근 작가의 lsquo열

린 북 콘서트rsquo가 열린다 이날 오후 7시에는 세종호수공원 무대섬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지고 같은 시각 세종예술문예회관에서 lsquo세종시 청

소년을 위한 열린콘서트rsquo가 진행된다

5월 26일 오후 1시 세종시 조치원읍 새내12길 일대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

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 lsquo2016 세종 길거기 공연rsquo이 오후 2시 고복자연공원 야외공연장에

서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 각각 진행된다

5월 29일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는 전통 타악그룹 굿의 lsquo희망을 두드

려라rsquo 공연이 펼쳐진다

다음 달 4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세종호수공원 방축천음악분수대에서

lsquo2016 세종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6일 오전 10시 청주 예술의전당 대middot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 lsquo제 17

회 청소년 孝한마음 축제rsquo를 개최한다

5월 22일~27일 예술의전당 소 전시실에서는 lsquo제 12회 충청북도 사진 대

전람회rsquo가 열린다

5월 27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매주 금요일 충북대 중문 창수광장공연장에

서는 lsquoART FOREST 충북대 중문 문화예술프로그램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청주 국민은행 앞 용두사지 철

당간 광장에서 lsquo청주 거리아티스트rsquo 공연이 열린다

5월 29일 오전 10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는 lsquo제 23회

박팔괘 전국학생국악대제전rsquo이 개최된다

_ 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 리 단장

42 SEJONG ECONOMY

알레르기 비염은 이물질이 다시 코 안으로 들어오면

발작적인 재채기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코막

힘 등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최근 미세먼지 대기

오염 등으로 알레르기 비염의 빈도가 증가 전 인구의

5~20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다 부모가 알레

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에는 그 자녀로 유전되는 확률

이 높아서 부모 중 한쪽에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

자녀가 비염을 가질 확률은 약 50 부모 모두 알레르

기 비염이 있는 경우 비염을 가질 확률은 75 정도다

비염의 진단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재채기 코막

힘 등이 발작적으로 아침에 나타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할 수 있으며 이비인후과

전문의와의 진료로 진단이 가능하다 소아청소년기에

는 집중력 저하로 학습능력을 떨어뜨리며 구강호흡

수면장애로 외모형성과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치므로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알레르기 비염이

의심되는 환자는 반드시 알레르기 검사를 시행해 원인

물질을 찾고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한다

치료는 크게 회피 요법 약물 요법 면역 요법 수술 요

법으로 나눌 수 있다 증상 조절을 위해 약물치료를 한

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잇지만 많은 환자들이 중요성

을 간과하는 치료 중 하나가 회피 요법이다 회피 요법

이란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항원을 피하는 것이다

아무리 국가대표 운동선수라도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

는 환자라면 꽃가루가 날리면 1분도 견디지 못하고 콧

물 재채기 등으로 제대로 경기를 할 수가 없을 것이

다 따라서 꽃가루가 원인 항원인 경우는 꽃가루가 많

은 지역에 가지 않도록 하고 꽃가루의 농도가 높을 때

가급적 창문을 닫고 외출을 삼가며 외출 시는 마스크

를 착용하고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동물이 알레

르기 비염의 원인인 경우는 동물과 접촉을 피하는 것

이 좋다 집먼지 진드기가 원인항원인 경우는 실내 환

기를 자주하고 실내에 일광이 잘 들도록 하거나 공기

조절기 등을 이용하여 실내 습도를 40~50 온도를

15도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비염은 완

치는 아니더라도 정복할 수 있다 알레르기 검사를 통

해 원인 물질을 확인 후 회피 요법을 철저히 하는 것

이 필요하다

비염의 증상이 있는 경우 약물 치료로 급성기를 조절

하고 만성 비후성 비염이나 코뼈가 휘어진 비중격 만

곡증을 함께 앓고 있다면 수술적 치료로 매우 좋은 치

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세종시는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인 만큼 육아로 힘

들어 하는 엄마들도 많은 도시다 세종시에 개원해서

처음 본 환자도 곧 돌이 되는 아들을 키우고 있는 젊

은 엄마였다 완연한 봄으로 들어서면서 한의원 앞 광

장에는 추워서 나가 놀지 못했던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힘차다 하지만 움직임이 많고 잘 넘어지는 아이들이

니만큼 엄마들의 손길이 더 바빠지는 것도 요즘이다

그래서인지 겨울보다 부쩍 손목의 통증을 호소하는 엄

마들이 늘었다 손목의 통증에는 많은 원인이 있지만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란 엄지쪽 손목 부위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통증 질환이다 손목 엄지쪽 삼

각 오목 부위는 엄지손가락의 움직임을 주관하는 몇

가지 힘줄이 분포한다 이 힘줄을 감싸고 윤활 역할을

하는 조직이 lsquo건초rsquo다 이 부위에 반복적인 자극에 의

해 염증이 생기면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보통 아이를

반복적으로 안아주거나 집안일을 심하게 하는 경우에

빈번히 발생한다

손목 건초염은 간단한 자가 진단법으로도 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그림과 같이 엄지를 다른 손가락속으로 말

아 쥔 다음 손목을 아래쪽으로 꺾는 방법인 Finkelstein

검사법이 있다 이때 심한 통증이 발생하게 되면 손목

건초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손목 건초염이 발생하면

통증과 함께 발진 부종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래서 그 부위를 살짝만 스쳐도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손목건초염은 재발하기 쉽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서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거나 냉찜질 혹은 온찜질 등

을 병행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치료방법으로 침치료 및 뜸치료 가열식 화침치료 봉

침 치료 등이 있다 특히 야간 통증이 심한 환자나 손

목 움직임의 제한이 많은 환자의 경우 빠른 회복을 위

해서 봉침 치료가 효과적이다

의학컬럼

메디컬럼

알레르기 비염에 관하여

세종동의보감

손목건초염

_ 청주드림이비인후과 김 민 상 원장

_ 박승룡한의원 박 승 룡 원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3

기업지원INFO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에서는 lsquo세종시 수출물류비(EMS) 지원사업rsquo 대상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31일까지고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지원내용은 국제특송(EMS) 연간 200만원 한도 내 일괄계약요금의

12 할인 또는 20 지원이다 20 할인은 예산 소진 시까지이며 12 할인은 올해 말

까지 지속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lsquo2016 국내 전시박람회 개별 참가지원 사업rsquo을 진행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2일

까지이며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등록되어 있고 중소기업 기본

법 제 2호 규정에 의한 중소 제조기업에 한 한다 지원내용으로는 전시박람회 부스임차

료 장치비 및 참가비의 70지원이며 한도금액은 150만원이다 단 기업별로는 참여횟

수를 3회로 제한한다 두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044-

863-3080~2)로 문의하면 된다

(재)세종지역산업기획단

세종지역산업기획단에서는 lsquo세종지역 기업지원서비스사업rsquo 수혜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6월 10일까지이며 모집대상은 세종 지역 내에 소재한 중소middot중견기

업으로 자동차부품 및 바이오소재 산업 전middot후방 연관 제품(기술)분야로 신청 가능하

다 신청방법은 세종지역산업기획단 홈페이지(httpwwwsjriaorkr)를 통한 신청서 양

식 작성 후 각 주관기관에 현장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lsquo2016년도 6개월 챌린지플랫폼 사업rsquo 지원대상을 모집한

다 접수기간은 오는 8월 말까지며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준비하는 예비창업자 및 (아이

디어 신청일 기준) 창업 1년 이내 기업이 모집대상이다 신청 방법은 세종창조경제혁신

센터 방문 접수(혁신센터별 PD 전담) 또는 창조경제타운(wwwcreativekoreaorkr)을 통

한 아이디어 등록을 통해 가능하다

KCCI Signature System

국문좌우조합 영문좌우조합

국문상하조합 영문상하조합

44 SEJONG ECONOMY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 진흥공단은 lsquo내일채움공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

간은 상시 가입기간은 최초 5년이다 재가입시 3~5년 사이 선택이 가능하

다 가입기업은 최소 5년간 2000만 원을 수령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채

움공제 홈페이지(wwwsbcplanorkr) 참고

중소기업청

증소기업청은 lsquo001 중소기업 국제전화 요금 할인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

집한다 대상은 중소기업청장의 추천으로 해외진출 하는 기업 또는 해외진

출을 희망하는 기업이다 가입기간은 상시이다 할인제에 가입한 기업은 kt

표준요금대비 평균 68를 할인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 수출지원센

터 홈페이지(wwwexportcentergokr) 참고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lsquoLG 생산기술 서포트존rsquo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

대상은 공장을 신규 설립하거나 이전하는 업체 또는 초기 제품개발 등의 검

토가 필요한 업체이다 모집기간은 상시이다 자세한 사항은 창조경제 혁신

센터 홈페이지(cceicreativekoreaorkrchungbuk) 참고

충북 테크노파크

충북 테크노파크는 lsquo제13회 충북중소기업대상rsquo에 참가할 중소기업을 모집한

다 신청 대상은3년 이내 도내 본사 또는 사업장 및 최근 2년간 재무제표 제

출이 가능한 기업 등이다 신청은 기간은 오늘 23일부터 7월 22일 까지이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cbtporkr) 참고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5

기업동향

SK하이닉스(청주시 흥덕구) SK하이닉스는 19일 금

강유역환경청이 주관하는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행사에

참여했다 속리산국립공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SK

하이닉스 직원들은 돼지풀 애기수영 등 생테계 교란식

물을 제거했다

메타바이오메드(청주시 흥덕구) 오송에 본사를 두고

있는 치과재료 제조업체 메타바이오메드가 지난 4개월

간 시가총액 증가율 부문에서 438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5일에는 치과용 기자재를 3년간 375만달러(45억

원)에 이란에 수출키로 했다

크로바하이텍(청주시 흥덕구) 크로바하이텍은 지난

18일 현대모비스와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크로바하

이텍은 현대케피코를 통해 중국 공장 품질인증(SQmiddot-

Supplier-Quality Mask)과 차량용 전원 부품 샘플을 오

는 10월까지 제출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기

존에 양산 중인 자동차용 부품부터 하이브리드 및 전

기차 부품 등에서 올 하반기부터 수익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청주시 청원구) LG생활건강이 과거 판매

했던 가습기 살균제를 두고 불거진 논란에 해명했다 LG

생건은 19일 해명자료를 내고 지난 1997년 시판한 119가

습기 살균제에 포함된 화학성분인 lsquoBKC(염화벤잘카늄)rsquo

가 독성물질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을 두고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화전자(청주시 청원구) 지난 2월 10일 개성공단이

전면 폐쇄돼 입주기업들의 피해가 막심한 가운데 개성

공단에서 휴대전화 부품 등을 생산한 자화전자는 82억

원의 손실을 보고 보험금 50억원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녹십자(청주시 청원구) 녹십자가 1969년 창립 이래 처

음으로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 발행

예정액의 5배가 넘는 기관투자가 수요가 몰리며 흥행을

기록했다 녹십자가 오는 26일 10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3년물 500억 원

모집에 4100억 원 5년물 500억 원 모집에 1600억 원의

투자 주문이 들어왔다

원익머트리얼즈(청주시 청원구) 원익머트리얼즈는

올 1분기 매출액 461억 원 영업이익 63억 원을 기록했

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3

73씩 증가한 수치다

어보브반도체(청주시 청원구) 청주 오창과학산업단

지에 본사를 둔 어보브반도체는 다채널 전류 구동 장치

및 방법 관련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지난 18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ldquo다채널 제어 회로를 MCU에 집적하여 자가

보정이 가능한 LED Motor 등의 고효율 다채널 정전류

구동 MCU 제작에 활용할 예정rdquo이라고 설명했다

네패스(음성군 삼성면) 네패스는 올해 1분기 실적공

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610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 당

기순이익 흑자전환을 실현하며 전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

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간 어려움을 겪었던 자회

사들의 실적 개선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패스는 웨이퍼레벨패키지(WLP) 기반의 시

스템반도체패키징 업체로서 WLP FOWLP(팬아웃WLP)

등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글로벌패키징 업체들과 견

주는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신성솔라에너지(증평군 증평읍) 태양광 전문기업 신

성솔라에너지가 주력 고객사의 파산 위기 속에서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지난 1분

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한 50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17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29억 원으

로 262 급증했다 회사 측은 ldquo공장 가동률이 올라가면

서 매출이 늘고 제조 원가와 고정비 부담은 떨어지는 선

순환 과정 중에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충북지역 상장사 동향

46 SEJONG ECONOMY

Page 10: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pdf.seenews365.com/1/101.pdf · 2016-07-13 · 창간기획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 08 드라마 같은 ktx오송역 유치, 12년의 유치

이용객이 느는 청주국제공항의 관문역 역할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오송역은 2010년 11월 1일 개통됐으며 그해 하루 평균 이용객은 2772

명이었다 지난해 하루 평균 이용객은 1만 3500명으로 집계됐다

분기역 효과 lsquo톡톡rsquohellip 전국 2시간 생활권 형성

이처럼 오송역 이용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은 분기역 효과 덕분이다

KTX를 타고 lsquo오송~여수rsquo간 2시간 30분이면 주파한다 기존 열차보다 1시

간 30분이상 빨라지는 등 전라권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됐다 서울은 40분

이면 충분하다

특히 세종시 관문역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 오송역에서

세종시까지는 10분대로 주파할 만큼 가깝다 이렇다보니 lsquo중앙부처 공무원

역rsquo으로 불릴 정도다

세종시민들은 물론 청주시민들의 이용도 더욱 활발해졌다 청주 오창에 거

주하는 김모씨(39)는 ldquo사업차 여러 곳으로 발길을 옮길 때가 많은데 오송역

은 KTX는 물론 일반 열차도 이용 가능해 선택의 폭이 넓어 좋다rdquo고 말했다

세종시 공무원 이모씨(39)는 ldquo한 달에 한 두번 정도 출장을 다니는데 오송역

은 지역 접근성이 용이해 이용에 큰 어려움이 없다rdquo고 말했다 김승환 기자

오송역 범죄예방 우리가 책임진다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 오송센터

지난 해 6월 오송역에 철도 안전 지킴이 국토교

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 오송센터(사진 왼쪽부

터 최세봉 센터장 김정봉 주무관)가 문을 열었

다 해마다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는 오송역 그리

고 그곳의 범죄예방을 담당하는 철도특별사법경

찰대 오송센터 이고 최세봉 센터장은 ldquo가장 인상에 남는 승객은 바로 며칠 전

귀가조치를 도왔던 중국인이다 50대로 보이는 이 외국인은 일행과 함께 오송역

을 찾았으나 대열에 합류하지 못하고 낙오된 채 기차 선로 변을 서성거리다 철

도특별사법경찰대에 인계됐다 통역을 동반해 일행을 찾아주려 노력했지만 온

전치 못한 정신과 특정지역 중국어를 사용하는 터라 어려움이 컸다 다행히 인터

넷 통역기를 이용해 중국의 가족들과 어렵게 연락이 닿았고 가족들을 통해 한국

에 있는 지인과 다시 연락을 취해 안전귀가를 도왔다rdquo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 날

중국인을 일행에게 인계하기까지 12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최 센터장을 비롯해

모든 대원들이 합심해 그 외국인을 도왔다고 한다 ldquo앞으로도 이용객들이 안심하

고 오송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rdquo고 오송센터 최세봉 센

터장은 마지막 말을 전했다

(주)스타벅스커피코리아 점포개발팀 한영석 과장 - 천안시 거주

오송역에서 만난 한영석 과장은 업무차 KTX를 이용

하는 고객이다 거주지는 천안이지만 충청권역 점

포 관리를 위해 KTX를 타고 오송역을 자주 찾는다

ldquo업무차 세종시와 천안을 오갈 때마다 오송역을 이

용한다 출middot도착 시간이 정해져 있는 KTX를 이용

하는 덕분에 철저한 시간관리가 가능하고 단 시간에 원하는 지역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오송역에서 BRT를 이용해 세종시로 이동해 업무관련 미팅

을 진행하고 있다 오송역은 역사가 깨끗하고 시야가 탁 트여있어 이곳에 오면

기분이 좋아진다 또한 최근 정부청사 이전으로 노선이 증편되어 KTX 운행이

이루어져 이용자로써 매우 만족한다rdquo고 말한 뒤 ldquo하지만 역사가 큰 만큼 동선

이 길고 역사에서 외부로 나가는 출구 표시는 명확하지만 외부에서 역사로 들

어오는 입구 표지판이 부족해 약간의 아쉬움이 있다rdquo고 말했다 박지현 기자

따뜻한 정이 오가는 오송역에서 만난 사람들

_ 오송역 인근에 위치한 BRT 버스의 모습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11

KTX오송역의 개통은 그동안 침체됐던 지역 경제발전의 전환점이 됐다

먼저 lsquo교통의 오지rsquo로 불렸던 충북에 KTX역이 설치됐다는 것만으로도 지

역에서는 큰 이슈였다 이 역은 당시 청원군 강외면 봉산리 부지에 신설됐

다 이 역은 총 276억 원을 들여 지난 2008년 6월 착공했다 규모는 지하 1

층 지상 3층에 연면적 2만65 주차대수 900대 4홈 10선으로 조성됐다

경부선은 상middot하행선이 요일에 따라 각각 하루 17~21회씩 호남선은 상middot

하행선이 각각 4회씩 정차했다 또 서울역까지는 40여분 부산역까지는 100

분 안에 갈 수 있어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만들었다

좀 더 자세히 보면 서울과 오송역의 거리는 1243 KTX 개통 전 새마을

호를 타고 이 거리를 간다면 약 1시간 15분의 운행시간이 소요됐다 KTX가

오송역에 서면서 약 35분이 단축된 셈이다 이는 침체일로에 있는 충북선을

대폭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4월에는 호남고속철도

lsquo오송~광주 송정rsquo 구간이 신설됐다 길이는 1823 이로써 서울sim광주 간

운행시간이 기존 2시간 30분에서 1시간 32분으로 단축됐다

국책기관 오송 이전도 lsquo신의 한수rsquohellip 오송역 역할론 lsquo부상rsquo

KTX오송역 역할론이 부상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로 국책기관의 오송

이전이 꼽힌다 오송에는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본부 한국보건

산업진흥원 등 6대 국책기관이 자리잡고 있다 게다가 세종 정부청사와도

BRT 버스로 연계돼 2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하다 정부 행정부처에 밀접한

연관 관계를 맺고 있는 이들 공공기관의 임직원들의 최근 빈번하게 KTX오

송역을 이용하고 있는 이유다

경부고속철도의 중간역으로 끝날 뻔 했던 오송역이 경부 및 호남고속철도

가 교차하는 국내유일의 분기역으로 세종시의 관문역으로서의 역할이 부여

된 만큼 오송역이 국토균형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 도민들

의 관심이 필요한 때다

KTX오송역 신설 lsquo교통의 오지rsquo 충북의 경제발전 lsquo전환점rsquo

_ 오송역 열차 승강장 전경

창간기획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_ 3

12 SEJONG ECONOMY

너도 나도 유치운동hellip 국립철도박물관 오송 유치 lsquo빨간불rsquo

국립철도박물관 유치에 빨간불이 켜졌다 당초 청주 오송과 경기 의왕 등 2

곳만 2014년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국립철도박물관 건립 기본구상 연구에서

최고점을 받아 2파전이 예상됐지만 각 지자체가 미비한 자료를 보완해 유

치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철도박물관 유치를 신청한 지자체는 청주 오송과 대전 세종 부산 울

산 경기 의왕 강원 원주 경북 포항 경남 창원 전북 군산 전남 나주 등 11

곳이다 청주시는 흥덕구 오송읍 KTX오송역 주변에 국립철도박물관을 유

치하기 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다

철도박물관 오송 유치 위한 범시민운동 전개

먼저 시는 국립 철도박물관의 오송 유치를 위한 조직을 구성해 범시민운동

을 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지난달 28일 충북개발연구원과 건축협회 관계자

시 공무원 등 10명이 참여하는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철도박물관 오송 유치

를 위한 논리개발에 들어갔다 19일에는 도시계획 분야 교수와 연구원 문

화계 관계자 오송지역 주민 대표 지방의원 등 20여 명으로 구성된 자문위

원회를 출범시켰다

이어 26일에는 청주지역 각계각층 인사 200여 명이 참여하고 이승훈 청주

시장과 시민대표가 공동 유치위원장으로 한 유치위원회를 발족 철도박물

관 유치운동을 본격화한다 유치위원회는 오는 6월 말까지 40만 명의 서명

을 받아 국토교통부와 청와대 국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 국토교통부는

물론 철도박물관 선정에 영향력 있는 인사들을 대상으로 오송의 입지 여건

이 우수하다는 것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이날 KTX오송역 광장에서는 시민

20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시민결의대회가 열린다

청주시 관계자는 ldquo청주공항 KTX를 이용하면 오송은 전국을 2시간 이내에

연결할 수 있으며 청주 세종 대전을 포함해 400만 명이 거주하는 신수도권

의 관문rdquo이라며 ldquo접근성 연계성 경제성에서 좋은 여건을 갖춘 오송에 최적

지라는 점을 적극 홍보할 것rdquo이라고 말했다

철도박물관 오송 최적의 장소

이렇듯 국립철도박물관 유치는 오송의 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첫 번째 과

제로 꼽힌다 KTX세종역 신설 논란과 같이 오송역의 기능을 약화시키는 외

부 위협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는 탄탄한 경쟁력이 담보된 도시 자생력을

확보해야 한다 이 같은 측면에서 철도박물관은 오송의 정체성과 위상을 확

립할 시설로 인식된다

국립철도박물관은 부지 비용을 빼고 1000억 원의 예산이 드는 대규모 프로

젝트다 경제 활성화와 지역 브랜드 제고를 위한 시설로 각광받고 있어 전

국 지자체가 탐을 내고 있는 부분이다 특히 국토교통부는 장래 시베리아횡

단철도(TSR)middot중국횡단철도(TCR)와 연결되는 lsquo철도시대rsquo를 대비한 철도박

물관 조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청주시가 제시한 오송 철도박물관 후보지는

KTX오송역 주변 7만2000다 국middot공유지가 72를 차지한다 사유지 매

입비용은 100~120억 원으로 예상된다

국립철도박물관 부지로 오송이 적합한 이유는 여

러 가지다 먼저 철도종합시험선로를 비롯해 철도

차량 시험과 인증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철도완성

차안전연구시설도 입주해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오송 시설장비사무소에서는 고속철도 홍보관 무

가선트램시험선과 자기부상열차시험선 등 각종 철

도시설 장비가 운영된다 철도박물관 관람과 오송

궤도기지의 다양한 철도시설을 함께 견학하는 연

계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주공항과

연계해 전국을 2시간 내 생활권으로 만들었다는 점

도 호재로 꼽힌다

경제성도 충분하다 오송의 배후도시는 세종 대

전 천안 아산 공주 보은 증평 진천 등이다 세

종 BRT와 대전 KTX투어를 연계할 수 있는데다

충청권의 상생발전을 이끌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무엇보다 오송 유치의 당위성은 국가 균형발전이

라는 측면에서도 설득력을 얻는다 이주현 기자_ 오송역 인근에 위치한

청주시 관광안내도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13

프라임인터뷰

2016년 행복도시 건설 2단계가 시작됐다 올 한 해 행복청의 역점 추진

사업은

행복도시 건설 2단계가 시작되는 첫 해를 맞아 올해는 지금까지 성

장추세를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도록 새로운 도시 성장 동력 확보와 함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가는데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무엇보다

도 올해에는 4생활권에 조성중인 산학연클러스터를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

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고려대 카이스트 등 우수대학 및 첨단기술 중

심의 강소기업에게 금년 중 토지 공급을 추진하고 신생middot벤처기업이 부담

없이 입주할 수 있는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와 다수의 대학이 교육middot지원

시설을 함께 사용하는 공동캠퍼스 건립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또한 행

복도시를 친환경 에너지 특화도시로 만들어 가기 위해 공공middot민간 건축물

에 신재생에너지 도입을 확대해 무공해 에너지가 자급되는 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태양광의 확대 도입을 위해 주차장 저류지 근린공원

등 도시 곳곳에 시민편익과 디자인이 가미된 태양광발전시설을 확충하고

탄소 제로형 에너지시범마을 및 숲 유치원 등도 조성해 대한민국의 친환경

수도로 건설해 나갈 계획이다

국립박물관단지 조성사업 개관시기와 추진내용은

행복도시의 문화 인프라를 구축하고 도시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올

해 국립박물관단지의 단계적 조성에 착수할 예정이다 전체 사업부지 19만

중 우선 1단계사업으로 75만에 어린이박물관 디자인박물관 디지털

문화유산영상관 도시건축박물관 국가기록박물관 등 5개 박물관을 건립하

고 2단계로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 및 민간시설로서 자동차박물관 등을 유

치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1단계 사업은 지난 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고 올해부터는 마스터플랜 수립 및 기본설계를 착수하여 2023년까지

사업을 완료하고 2단계 사업인 국립자연사박물관은 올 1월 예비타당성조사

를 신청해 타당성이 확보되면 본격적으로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7년 후

미국 워싱턴DC의 스미스소니언박물관 독일 베를린의 박물관 섬 오스트리

아 비엔나 뮤지엄쿼터스 등 세계적 문화단지와 같은 대단위 문화시설을 행

복도시에서 직접볼 수 있고 체험하게 될 것이다 전체 국립박물관단지 조성

사업이 완공되면 행복도시에서 우리민족문화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 눈

에 볼 수 있고 우리 문화의 가치에 대한 자긍심과 미래비전을 국민 모두가

공유하게 될 뿐 아니라 우리나라와 행복도시를 대표하는 문화랜드마크로서

도시의 가치와 품격을 한 층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주택공급 목표와 과잉 공급논란이 적지 않은데 이에 대한 입장은

올해 주택시장은 가계대출 규제 금리인상 가능성 및 공급과잉 등으

로 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지만 행복도시는 사정이 다르다 상반기 중 해당

지역 우선대상 비율을 축소 및 거주기간 완화 등을 통해 세종시 외 지역에서

도 분양을 받기 쉽도록 공급대상을 확대할 계획에 있어 수요층은 더욱 두터

성장하는 꿈의 도시 lsquo행복한 세종시rsquo를 그리다행정복합중심도시건설청 이충재 청장

세종시 내 국가가 직접 재원을 투입하고 도시계획을 수립해 국토의 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행정 기능을 이전하는 국책사업인 행복도시 신설 그리고 이

를 수행중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2016년 도시의 자족기능을 유치해 핵심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도시브랜드 가치를 향상을 목표로 행복도시 건설 2단계가 시작

됐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이야기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이충재 청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들어보았다

_ 이충재 행복청장이 올 한 해 행복청의 역점 추진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14 SEJONG ECONOMY

워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전기관 중 주택 미확보 및 4단계 이전공무원

산학연클러스터 과학벨트와 세종시 산단 종사자 등 실수요가 충분한 상황

이다 행복도시는 개발계획에 따라 2020년까지 30만 명의 인구유입을 위해

12만호 주택을 건설해 입주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middot기

업middot대학 등을 지속 유치 중이며 유치 기업 등의 종사자 주거안정을 위해

2016년 2017년에 각각 2만호를 공급하고 매년 입주수요를 감안하여 주택

공급량을 조정할 예정이다

세종시 4-2생활권에 도시첨단산업단지(산학연 클러스터가)조성과 관련

된 계획은

산학연 클러스터 내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된 lsquo세종테크밸리rsquo 산업

용지를 지난 2월 25일 공급 공고했다 현재 약 200여개 이상 기업이 세종

테크밸리 입주의사를 보이고 있으며 약 3개월의 입주신청기간을 거쳐 오

는 6월까지 1차 입주기업 선정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더불어 창업 기술

개발 시장개척에 필요한 기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행복청과 세종

시 KAIST가 협업하여 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를 올해 착공해 2018년 준

공 예정이다 또한 맞춤형 인재육성 RampD 지원에 효과적인 산학융합지구

지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대학들의 재정난과 대학구조개혁 영향에 따른 어

려운 유치여건을 극복하고자 공동캠퍼스 건립을 올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

고 있다 이밖에도 해외투자유치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되어 있는 코

트라(KOTRA) 와의 협업을 확대해 미국 일본 지역의 기업 대학을 대상으

로 하는 투자유치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행복도시 건설 1단계가 완료에 대한 자체적인 평가를 한다면

행복도시는 2030년까지 인구 50만의 자족도시 완성을 목표로 3단계

로 도시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해 까지는 1단계로서 정부청사 이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주택middot교통middot편익시설 등 도시 인프라를 차질 없이

구축하면서 도시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우선 2012년부터

14년까지 3년에 걸쳐 36개 중앙행정기관 및 14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대규

모 이전을 차질 없이 완료했으며 이전 공무원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

도록 조기 정착에 대한 지원도 아까지 않았다 현재까지 8만호의 주택공급

과 함께 도로middot공공시설 등 각종 기반시설의 적기구축과 대형마트 병middot의

원 등 필수 편의시설을 중심으로 다양한 업종이 행복도시 내 입점하면서 도

시는 빠르고 내실 있게 안정화 되어가고 있다고 본다 상업middot공동주택middot공

공건축물 등 공공middot민간부문에 설계공모를 적용해 특색 있는 건축물이 건립

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교량 등 주요 공공시설에도 디자인 특화 첨단기술

도입 등을 통해 도시 기반시설이 질적으로 향상되었으며 국내middot외에서 많

은 분들이 찾아오는 새로운 도시개발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러한 다각

적인 노력을 통해 도시가치를 향상시키는데 일조했다

끝으로 향후 계획 및 지역민들에게 전할 당부의 이야기가 있다면

행복도시는 하나의 새로운 신도시를 건설하는 것이 아니라 국토의 균

형발전과 국가 경쟁력 제고를 이끌고 대한민국 도시건설의 새 역사를 만들

어 가는 도시가 되어야 한다고 본다 행복도시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지금 추진하고 있는 도시특화를 더욱 확대middot발전시켜

행복도시만의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다행복도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품격과 가치를 갖춘 명품도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

을 다하겠다 박지현 기자

_ 행복도시 4-2생활권 산학연 클러스터 단지 조성에 대해 설명하는 이충재 행복청장

_ ldquo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 품격과 가치를 갖춘 명품도시로 발전시키겠다rdquo며 포부를 밝히는 이 청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15

경제포커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규제개혁을 통해 지역을 발전

시키겠다는 다양한 정책들이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

다 그중에서도 좀 생소한 표현의 규제 프리존이라는

신조어의 등장이 눈여겨 볼만 하다 lsquo2016년 경제정책

방향rsquo에서 신성장산업 기반 구축과 지역경제발전이라

는 lsquo두 마리 토끼rsquo를 한꺼번에 잡겠다는 구상에서 출발

한 정부의 핵심 산업육성정책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ldquo기업의 실질적 규제 체감도를

제로 수준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rdquo라고 한다 그동안

비수도권에서 줄기차게 요구했던 수도권을 제외한 비

수도권의 발전전략 마련 요구에 정부가 답한 모양새

를 보였지만 규제 프리존 특별법이 19대 국회에서 좌

초될 운명에 처해 있다고 한다 왜 그럴까 이유는 간

단하다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불통형 국정운영의 결

과이다

규제 프리존특별법(안) 처리에 여야가 원칙적으로 합

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졸속 입법이라는 비판에 직면한

것이다 규제 프리존특별법이 공청회조차 거치지 않은

졸속입법인 데다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한 지역 반발을

무마하기 위한 정책이라는 의심을 사게 된 것이다 또

한 뭐가 급한지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졸

속으로 추진하다 보니 전략산업을 나눠주기 식으로 선

정하고 유사 중복사업이 적지 않아 제도 도입이 가능

할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과 비판이 제기되는 것이다

특히 지역특화산업정책이 정치논리에 따라 남발되다

보니 국가사업간 중복은 물론 지역별로도 충돌하는

등 부작용이 우려를 넘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얼마

전 충북도에서도 화장품산업 프리존 내 법인의 이middot미

용업 진출을 허용하는 내용에 대해 이middot미용업체 반발

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른바 있다 그동안 수도권 규제완

화가 수도권과 비수도권간의 갈등을 증폭시켰다면 규

제 프리존 정책은 지역 내에서의 갈등을 촉발하는 모

양새를 보이고 있다

또 다른 이유는 규제를 해소해 지역별 특화산업을 육

성하겠다는 제도의 도입 목적과 취지에도 불구하고 경

기 동북부 낙후지역개발을 검토 과제로 끼워 넣는 등

정책추진 자체에 대한 논란을 초래했고 수도권 규제

완화를 위한 전 단계 조치라는 비판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박근혜 정부는 이미 규제 프리존 외에도 광역경제권거

점지원사업 지역특화발전특구사업 등 비슷한 성격을

갖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러나 특정지역을 중심으로 자유무역지역 외국인투자

지역 산업단지 첨단복합단지 연구개발특구 경제자

유구역 등 지역경제 활성화사업이 중복 지정됨으로서

성과는 없는 백화점식 사업이라는 비판이 대두되는 것

이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규제 프리존 사업을 수도권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패키지로 추진하는 것이 아니냐

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규제 프리존과 내용상의 차이가 별로

다를 바 없는 유사한 의미의 수출자유구역 자유 무역

지대 경제자유구역 등 지역활성화 정책을 높은 기대

감 속에 지켜 봐 왔다 그러나 당초의 도입취지와 의

미를 살리지 못하고 성공하지 못한 또 하나의 정책만

양산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왜 외국에서는 엔터프라

이드존 등으로 성공적으로 결실을 맺어 오던 규제 프

리존 정책이 우리나라에서는 성공보다는 실패의 교훈

으로 만 남아 있을까 정부는 깊이 되새겨 보아야 하

는 대목이다 특히 규제 프리존 정책에 대해 비수도권

의 집단반발이 예상되는 이유들이 수도권 도처에서 목

격되고 있다 수도권정비계획법에 관계없이 추진되는

지방대학의 수도권 이전 러시를 불러일으킨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문제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수도

권 개발행위 급증 문제 판교 창조밸리 등 수도권에

서 벌어지는 대역사()들이 규제 프리존 정책발표 이

후에 기다렸다는 듯이 봇물처럼 추진되는 양상을 경

계하는 것이다

최근 정부 주도에 의해 공식적으로 발족한 lsquo지역발전

포럼rsquo에서도 지역민의 목소리는 전달되지 못했다고 한

다 아니 행사주체인 정부에서 원천적으로 지방의 목

소리 듣기를 차단한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든다 법안의

국회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포럼이 급조되면서 정부 입

장을 대변하는 행사로 전락했다는 것이다 많은 전문

가들은 정부가 비수도권의 발전을 위한 근본적 관점

에서 규제 프리존과 같은 정책을 추진했다면 이번에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지역발전포럼도 이름에 걸맞

게 실제 현장의 전문가와 시민사회인사들이 대거 참

여하는 논의의 틀로 즉각 전환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

하고 있다

국내 경제규모의 제한 특히 기업이 투자할 파이가 한

정된 상황 하에서 수도권에서 봇물처럼 일어나는 수도

권 규제를 비웃기라도 하듯 추진되는 많은 개발 계획

들을 보며 국민들이 과연 정부의 규제 프리존 정책을

두 손 들어 환영해 주길 바란다면 큰 오산이다 엔터프

라이드 존 등으로 불리는 규제 프리존 정책이 지역발

전의 바로미터가 되기 위해서는 정부주도로 추진되는

수 많은 수도권 규제 완화를 위한 법률제정 및 시행령

개정과 개발사업 등을 중지해야 한다 그래야 진정으

로 규제 프리존 정책이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으로 자

리매김할 것이다

규제프리존(Freezone) 지역발전의 바로미터가 되기 위한 조건

_ 원 광 희 충북연구원 북부분원장middot도시및지역계획학박사

16 SEJONG ECONOMY

새로운 도약 오송 시대 개막

2014년 오송 첨복단지에 새 둥지를 튼 코씨드바이오팜은 올해로 창립 10주

년을 맞았다 이 업체가 생산하고 있는 것은 천연재료를 활용한 기능성 화장

품 소재 녹두 벚꽃 인삼 뽕나무 등 자연에서 찾은 재료들이 화장품 원료

로 탈바꿈한다 현재 개발middot생산중인 화장품 천연재료만 해도 2천여 종 화

장품 회사가 원하는 효능을 분석해 그 회사만의 단독원료를 개발해 오다보

니 다루는 재료의 종류도 많아졌다여기에 한가지 추출물에서 여러 원료가

나오는 천연재료 특성까지 더해져 가짓수는 헤아리기 힘들 정도다

지역농산물 회사를 살리다

미백 보습 아토피 모발 등 코씨드바이오팜이 연구하는 미용 분야는 말 그

대로 무궁무진하다 특히 각 지역의 특산품을 이용한 개발전략은 지금의 성

공을 있게한 일등공신으로 여겨지고 있다

ldquo천연물에는 밝혀지지 않은 성분이 많습니다 천연물의 부위마다 천연물

추출방법에 따라 효능이 다르기 때문에 화장품 원료를 만드는데 이만큼 좋

은 재료는 없습니다 클로로포름벤젠페놀 같은 합성용매를 사용하지 않

고 화장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천연물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rdquo

코씨드바이오팜의 존재감을 알린 첫 번째 히트상품으로 lsquo감마피지에이rsquo가

꼽힌다 청국장 실 성분인 lsquo폴리글루타민엑시드rsquo 성분이 피부보습인자라는

사실을 발견해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전 세계를 놀라게 한 획기

적인 제품이 등장했다 달팽이 점액을 이용한 화장품 원료가 그것 국내 달

ldquo그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창대하리라rdquo

코씨드바이오팜이 처음 둥지를 튼 건 지난 2006년 자본금 천만 원 26(8

평)남짓한 충북대 후문의 작은 사무실에서 코씨드바이오팜의 역사가 시작

됐다 그 후 6년 뒤 당시 우수한 연구여건을 갖춘 제천 전통의학산업센터로

이전하면서 회사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된다 코씨드바이오팜 박성민 대

표는 그때를 이렇게 회고한다

ldquo전통의학산업센터로 이주하면서 실험에 필요한 고가의 장비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세명대와 제천시농업기술원이 함께한 공동연구도 회사 성장

에 큰 밑바탕이 됐습니다 2012년 제천한방엑스포에 전시한 연구물들이 호

평을 받으면서 회사도 자신감을 갖게 됐습니다rdquo bull 코씨드바이오팜 박성민 대표

우리기업을 소개합니다

(주)코씨드바이오팜 ldquo국내를 넘어 세계로rdquo

한류열풍을 타고 우리나라 제품들이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 중 최근

가장 각광받고 있는 제품을 꼽으라면 단연 화장품을 빼놓을 수 없다 중국을 중

심으로 한국화장품의 효능이 입소문을 타면서 중국 내에서는 물론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한류를 선도하는 우리나라 화장품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이 있다

오송 첨단의복합단지에 자리한 lsquo코씨드바이오팜rsquo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우리나

라 화장품 원료의 대부분을 공급하고 있는 lsquo코씨드바이오팜rsquo 지난해 매출 100억

원을 넘어 글로벌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lsquo코씨드바이오팜rsquo을 만나보자

_ 2014년 오송에 새 둥지를 튼 박성민 대표

_ 오송 첨복단지에 위치한 lsquo코씨드바이오팜rsquo 사옥

18 SEJONG ECONOMY

근 화장품 연구개발에도 경계가 허물어 지고 있

어 화장품 연구를 통한 천연신약 개발까지 진행

되고 있는 상황 박사 3명을 포함해 14명의 연구원

들이 소재개발 분석 발효 평가 네 팀으로 나뉘

어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이들이 현재 진행중인

국가연구과제도 3편에 이른다

ldquo우리 연구소는 고문헌을 통해 천연원료의 효능을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부작용까지 함께 연구하

고 있습니다 천연재료의 독성 가려움은 물론 미

백이나 주름에 미치는 영향까지도 우리의 관심영

역입니다 이런 점을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

추고 있다는 점이 우리 연구소의 가장 큰 장점이라

고 말할 수 있습니다rdquo bull 코씨드바이오팜 박성민 대표

비약적인 성장 국내를 넘어 세계로

코씨드바이오팜의 주 고객은 화장품 회사의 연구

원들과 마케터들이다 원료의 장점을 연구자들에

게 인지시키고 효능이 검증되면 바로 마케팅으로

진행된다 새로운 효능 메커니즘 추출법 등을 통해 판로가 정해지고 이는

곧바로 매출규모로 직결된다 지난해 메르스 여파로 국내 화장품 산업이 고

전을 겪었지만코씨드바이오팜은 2013년에 비해 15의 성장세를 기록했

다 매출규모도 지난해 100억 원을 넘어 올해는 연 매출 150억 원을 목표

치로 잡았다

코씨드바이오팜 미래가 기대되는 이유

코씨드바이오팜은 현재 제주도로의 관계사 이전을 검토중이다 회사 차원의

투자는 물론 기술지원과 노하우전수를 통해 제주도에 신설될 업체를 돕겠

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위생허가를 통해 진입장벽을 높이고 있는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ldquo중국정부와 협의를 거쳐 올 하반기 중국 상해에서 공장을 가

동하겠다rdquo는 포부도 밝혔다

ldquo국내 바이오기업을 인수해 인수기업을 육성하고 글로벌 시장의 전진기지

로 만들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시작은 미미했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우리

회사는 큰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기

업을 꼭 만들겠습니다rdquo bull 코씨드바이오팜 박성민 대표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코씨드바이오팜 끊임없는

연구와 부단한 노력을 통해 lsquo무에서 유rsquo를 창출해낸 코씨드바이오팜의 행보

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글middot사진 정준규 기자

팽이 점액 화장품의 70가 바로 코씨드바오팜의 원료다 중국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국내 화장품 역시 달팽이 점액을 이용해 만든 제품이다

아이디어가 경쟁력이다

박성민 대표는 그린토마토라 불리는 미숙 토마토에 주목했다 미숙 토마토

와 완숙 토마토의 성분이 다르다는 데 착안 청원지역에서 생산되는 방울토

마토를 재료로 연구를 시작했다

ldquo미숙토마토에는 항산화에 효과적인 토마티딘이란 성분이 있습니다 여기

에 우리가 개발한 lsquo뽕나무 버섯 균사체rsquo를 주입해 유효 성분을 두세 배 증폭

시켰습니다 저희가 보유한 특허기술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창출해 낸 거죠rdquo

이 회사가 갖고 있는 특허만 해도 60여개 ldquo원료발굴과 제품개발도 중요하

지만 특허를 통해 독점적 지위를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rdquo고 박 대표

는 강조한다

ldquo열심히 연구해서 개발을 했는데 다른 회사가 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면 그

간의 노력은 무용지물이 되는 거죠 물질을 선택해서 그 물질이 특허가 있는

지 없는지 확인하는 lsquo스크리닝rsquo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화장품 회사들 간에 분쟁으로 번질 수 있기에 특허를 미리 확인하는 과정은

철저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rdquo

잠들지 않는 브레인 바이오융합연구소

부설연구소 이름을 lsquo바이오융합연구소rsquo라 지은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최

_ 코씨드바이오팜 부설 바이오융합연구소 연구원

_ 천연재료의 효능을 평가중인 연구원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19

으로 창조적인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위해 다각도로 창업지원을 하고 있다

아이빌트 세종은 사회 경험이나 기술이 없는 사회 초년생부터 새로운 시작

을 꿈꾸는 이들 그리고 다시 한 번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하는 예비창

업자들에게 다각도로 창업 지원을 해주는 아이디어 기술 사업화 전문기업

이다 아이디어를 사업화 할 수 있도록 기획부터 수익창출 까지 개인과 기

업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공유경제 기반 아이디어 기술 플랫폼으로 창의

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 및 기술을 사업화하는 전반에 걸쳐 지원 서비스

를 제공하고 있다

이 곳의 지원시스템은 크게 3가지 캠프로 구성되어 있다 혁신적인 아이디

어 및 기술을 발굴 해 사업화를 지원해주는 아이빌트 캠프 3D모델링 3D스

캐너 3D프린터 등을 이용해 시제품을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3D 솔루션 캠프 그리고 마지막으로 창의적인 융합전문인력의 양성 및

교육훈련을 담당하고 있는 트레이닝 캠프다 이러한 지원 시스템은 산middot

학middot관과의 연계 기업 네트워크 구축 자체적인 연구소 설립을 통해 전문적

이고 체계적으로 이뤄져 있다

아이디어 사업화를 위해 전문가들이 그 신제품의 시장가능성 여부를 타진하

고 최첨단 시설 및 장비를 통해 시제품을 생산해 보고 구축된 양산협력 기

업 네트워크를 통해 제품의 양산까지 지원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상에서 회원을 모집해 그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

의 사업화를 위해 교수 연구원 등 전문가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세종시 연동면 지나가던 이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는 멋진 건물이 보인다

7197의 부지에 공모를 통해 선정된 디자인으로 지어진 곳이 바로 (주)아

이빌트 세종이다 외관에서의 감탄도 잠시 건물 실내로 들어서자 또다른 감

탄이 새나온다 아이디어와 상상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혁신적인 디자인

은 외관못지 않은 신선함을 품고 있었다 lsquo아이디어를 현실화rsquo 한다는 기업

모토가 건물에 오롯이 담겨있는 듯 했다

2014년 6월 설립된 아이빌트 세종은 초기 벤처기업의 아이디어를 제품으

로 제작해주는 미국 lsquo테크숍rsquo을 벤치마킹해 만들어졌다 공유와 협동을 근간

ldquo창조적 아이디어로 성공과 꿈을 이루는 공간rdquo - 세종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 (주)아이빌트 세종

개인이 가지고 있는 지식 경험 기술을 바탕으로 지식서비스업 및 제조업

분야에서 창조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1인 창조기업 그리고 그들의

창업 파트너가 되어 시작부터 성공까지 함께 하는 세종시 최초 민간 창업지

원 시설 (주)아이빌트 세종

예비 창업자들을 대신해 그곳을 찾아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CompanyampCEO

_ 아이디어와 상상력이 결합된 환한 건물 내부 역시 기대 이상이었다

20 SEJONG ECONOMY

대학 연구기관과도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아이디어 사업화를 위해

3D Solution을 활용하여 고객이 원하는 제품 설계와 디자인 3D 스캐닝을 활

용한 제품 의 역설계 및 품질검사 서비스를 지원하여 아이디어를 현실화 해

고객이 원하는 고품질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아이빌트 세종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에서는 아이디를 창업으로 연결

짓는 방법 사업공간 제공 창업과 경영에 필요한 전문가의 밀착상담 및 전

문교육 등을 통해 1인 창조기업의 창업 및 사업화를 돕고 있다 현재 이 곳에

는 10개의 기업이 입주해 제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이빌트 세종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는 창조적 아이디로 성공을 꿈을 이루는 공간이다

이 곳에서 마음껏 꿈꾸고 힘껏 상상의 나래를 펼쳐 대한민국을 움직일 신

성장동력의 탄생을 기대해 본다

한편 아이빌트 세종은 3D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인근 대

학의 3D 프린터 운영 인력 위탁 교육을 포함해 초middot중middot고등학생을 대상으

로 3D 프린터 조립 및 운영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소상공인진흥공

단에서 진행하는 신사업사업화 교육 사업을 진행한다 1차 교육은 오는 6월

27일~7월 15일까지이며 승화전사 전문 창업과정으로 진행된다 2차 교육

은 오는 8월 8일~8월 26일까지로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인물정밀모형

제작 창업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 창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CEO 인터뷰

(주)아이빌트 세종

이미지니어(Imagineer) 이준배 대표

(주)아이빌트 세종을 이끄는 수

장이자 2014년 88번째 최연소

기능한국인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로 누구보다 바쁘

게 그리고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이준배 대표에게

lsquo성공rsquo의 비결을 물었다

ldquo제가 생각하는 성공의 열쇠는

lsquo남의 성공을 돕는 것입니다rsquo 내

가 최선을 다해 상대방의 니즈

를 채워주면 다시 그 공이 언젠

가는 나에게 돌아온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채운 만큼 비우고 배운 만큼 나누는 선순환이 결국은 성

공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저도 다른 이의 성공을 열심히 도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아이빌

트 세종도 결국 새로운 창업열풍을 주도할 청년들의 성공을 돕기 위해 설립

된 곳입니다 상생의 협력을 통해 성공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지요

서로 목표를 정하고 협업하는 것이 성공할 수 있는 시대적 전략이라고 생각

합니다 저는 늘 새로움을 추구하고 소통과 공감을 통해 관계를 형성하고

끝없이 상상력을 키우며 매일 꿈을 꾸는 사람입니다 창조적 기술자라는 의

미를 가진 이미지니어라는 단어가 낯설게 들리진 모르겠지만 가까운 미래

엔 주목받는 직종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미지니어라는 수식어에 걸맞

게 창조적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사고로 아이빌트 세종을 지역을 넘어 세계

를 선도하는 신기업으로 만들겠습니다rdquo 박지현 기자

_ 3D Solution을 이용해 시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_ (주)아이빌트 세종 전경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21

세종논단

세종특별시가 세종시로 전락하고 있다 10여 년의 우여곡절 끝에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상

징으로 출범한 세종특별자치시가 망가져 가고 있다는 얘기다 지역이기주의 정책 양산 공무원 중심 도

시정책에 국민은 실망하고 있다

수조 원이 투입되는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사업 지역구 국회의원이 공약한 KTX 세종역 설치 요구 세

종시 아파트 분양 관련 공무원 전매 의혹 문제 등의 기사가 쏟아져 나오는 현실을 보면 행정수도의 역

할을 기대했던 세종특별자치시가 단순히 우리 동네 수도권에서 출퇴근하는 공무원의 편리성만을 강조

하는 기초자치단체 수준의 도시로 전락하고 있다는 것이다

먼저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보자 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가 있음에도 수 조원을 들여

고속도로를 건설한단다 아이들 급식문제 보육비 지원 문제 여러 자치단체의 저발전지역 보완에 대

한 요구사업들이 예산 부족 명분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일부 공무원과 이해 당사자들의 단축 행

보를 위해 수 조원을 투자한다니 답답하기 그지없다 이를 두고 lsquo공무원 출퇴근 고속도로rsquo라고 비평하

는 국민들도 있다

KTX 세종역 유치 공약도 문제이다 이는 신행정수도 유치의 중심에 있었던 이해찬 국회의원이 공약하

고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이 동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더욱 마음이 아프다 분명 세종특별시는 전

술한 바와 같이 지방분권과 국가의 균형발전 차원의 상징 정책의 산물이다 또한 입지선정과정에서는

충북 충남 대전 광역자치단체가 경합하였고 현 위치로의 결정 과정에서 또 다른 상징적 의미가 부여

되었다 다름 아닌 충청권 균형발전의 파급효과 극대화라는 내재적 합의()가 그것이다 그간 추진과

정에서 반대세력들을 설득하고 공동으로 대응활동을 하면서 묵시적 합의가 있어 왔음은 부인할 수 없

는 사실이다 또한 접근방식의 편의성을 이유로 새로운 역을 설치한다는 것은 무리한 주장이다 설령

KTX 세종역을 설치한다고 하더라도 정부청사(중심부) 옆에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세종시 외곽지역으

로 선로가 지나가고 역을 설치하여야 한다 그러면 정부청사까지 최소한의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

다 현재 KTX 오송역에서 세종시까지 가는데 15분이면 충분한데 엄청난 예산을 들여서 세종시 안마

당에 KTX 역을 설치해야 할 이유가 없다 초지역주의 발상이 아니라면 어찌 이런 주장을 할 수 있는

가 그래서 국가 중심에 서야 할 세종특별자치시가 시골의 조그마한 도시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

적을 하는 것이다

언론에 연일 보도되고 있는 lsquo세종특별자치시 아파트 분양 관련 공무원 전매 의혹rsquo 기사는 충격 그 자체

이다 세종특별시의 조기 정착을 위해 강제로 주거를 이주하게 된 공무원들의 주거의 안정성을 지원하

기 위해 공무원께 아파트 특별 분양권을 제공하였는데 일부 공무원들이 거주지 이전을 하지 않고 아파

트 분양권을 이용하여 lsquo이권rsquo을 취했다니 그저 슬프기만 하다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세종특별자치시의 존재 이유는 지방분권과 분산정책을 통하여 수도권 집중의 폐

단을 극복하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이룩하여 모두가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보자는 논리로 출발했다

세종시민 정치인 공무원은 세종특별자치시의 존재 이유를 정확히 알고 정책방향을 세워야 한다 수

도권과 세종 간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영남 호남 강원권간의 가교적 역할에 필요한 각종 연계정책 구

상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 그리고 이웃 충청권의 연계발전구상을 통하여 lsquo더불어 함께 사는 대한민국rsquo의

중심 역할이 살아 숨 쉬 는 특별자치시로 거듭나야 한다

세종특별자치시의 존재의미

_ 남 기 헌 충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22 SEJONG ECONOMY

노동부지정 직업능력개발 훈련시설

교육청승인 교원직무연수기관

보건복지부 바우처 제공기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민간자격증 발급기관

기업체 워크숍 난타연수기관리더쉽CS서비스교육대인관계향상과 갈등관리기업내 취미반교육(클래식악기 밴드 북아트 생활요리 요가 등)

T043)233-2662 F043)231-2164

충북지부 청주시 흥덕구 풍년로 26 명인투플러스 302호

충남지부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삼성5길 62

세종지부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대첩로 75 세종메디컬프라자 302호

기업교육의 시작

명인교육센터명인교육센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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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주민의 복지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명인교육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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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청주산업단지는 1969년 첫 삽을 뜬 이래46년간 충북 지역경제를 이끌어 온 충북의 핵심산업단지로370여개사 2만7천여 근로자가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중부권 최대 산업단지입니다우리 산업단지 입주기업 모두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보다 안전한 산업환경 조성을 위하여언제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ldquo청주산업단지rdquo는 여러분의 삶의 터전입니다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입주기업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포커스amp이슈

lsquo호황세rsquo 이어온 세종시 아파트 분양

올 하반기에도 열풍 이어질 듯

올 초부터 시작된 세종시 아파트 분양 열풍이 당분간 이어질 기세다

2016년 세종시 첫 아파트 분양은 1-1 생활권의 현대 힐스테이트 3-3 생활

권 중흥 에듀마크가 문을 열었다 일단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일반공급의 경

우 현대 힐스테이트가 평균 42대1로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고 에듀마크 역

시 평균 168대 1의 높은 청약률로 전국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5월 분양을 시

작한 3-3생활권 LH펜타힐스는 5월 17일 마감한 특별공급에서 1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난 달 분양한 민간아파트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일반공급에서도 평균 6대 1 최고 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난 19일 청

약 1순위 접수에서 조기마감 됐다 최근 lsquo세종시 공무원 아파트 불법전매rsquo 문

제가 불거지면서 분양결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거라는 관측이 지배적이

었다 특별공급 접수를 며칠 앞두고 아파트 전매권에 대한 검찰조사가 집중

보도된 상황에서 나온 결과라 지역 부동산 업계도 놀라고 있다

세종시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ldquoLH펜타힐스의 경우 전용면적이 84이하의

중소형으로 실수요자들이 많이 찾는 물건인데다 학군 입지 등 조건이 좋기

때문에 선호하는 층이 많았다rdquo고 분석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올해 세종시에는 27개단지에서 총 2만

28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35 늘어난 수치로 올해

세종시 아파트 공급물량은 역대 최대가 될 전망이다 대형middot중견건설사의

민간분양은 물론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분양까지 다양하다

지난 해 세종시 분양시장은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곳이었다 올해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관련 업계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청약

제도 규제완화가 있다 그동안 세종시는 지역우선공급제도가 적용돼 세종

시 거주자(2년 이상)에게 100 우선 공급됐다 하지만 세종시 공무원의 경

우 특별공급으로 한 번 지역우선으로 또 한 번 청약기회가 주어지면서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세종시 지역우선공급

비율을 행복청장이 정할 수 있도록 주택공급 규칙을 개정키로 했다 행복청

은 지역우선공급 비율을 100에서 50로 줄이고 거주기간 제한을 2년에

서 1년으로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이런 연유로 아파트 분양물량의 절반은 세종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나머

지는 세종시 1년 미만 거주자와 수도권 등 이외 지역 거주자에게 청약기회

가 돌아갈 전망이다 행복청은 오는 6월부터 분양하는 아파트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세종시 분양시장 관계자는 ldquo1순위 청약자격 기준이 세종시 거주기간 1년으

충북middot세종 아파트 시장분석

_ LH펜타힐스 견본주택

_ 세종시 3-1 생활권 L3블럭 우남퍼스트빌 신축공사 현장

세종시 아파트 분양 13개월째 완판 ldquo아파트 분양 계약률 100 신화rdquo는 계속되나

24 SEJONG ECONOMY

만 올해는 입주 물량이 감소해 수요와 공급의 비대칭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부터 산업단지middot대학타운 조성

등 세종시 2단계 사업과 lsquo서울~세종rsquo 간 고속도로 공사가 본격화되는 것도

부동산 시장 전망을 밝게 보는 이유다

국토교통부가 세종시 공무원 등 지역 거주자에게 유리했던 분양 제도를 완

화 타 지역 수요자도 일정 비율(50)의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게 된 것도

호재로 꼽힌다 청주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ldquo분양 제도가 바뀜에 따라 타 지

역에 사는 수요자의 청약 기회가 늘어날 것rdquo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세종시 이전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lsquo아파트 분양권 불법전매rsquo 의혹에 대

한 검찰 수사에도 불구하고 건설사들의 분양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EG건설 부원건설 계룡건설 신영건설 세경건설 대방 건설 등은 5~7월

쯤 분양을 준비 중이다 하반기에는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middot금성백조주택

컨소시엄이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EG건설은 1-1생활권 L1블록에서 lsquo세종시 5차 EG The 1rsquo 998가구를 공급한

다 계룡건설은 4-1생활권 P2권역 M2 M3블록에 총 1146가구 규모의 대

단지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2-2생활권 H1블록의 부원건설(386가구)

2-1생활권 H1블록의 신영건설(190가구) 1-3생활권 M3블록의 세경건설

(310가구) 등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대방건설은 3-2생활권 H1블록에서 총 548가구 규모의 lsquo세종시 3-2생활권

대방노블랜드 2차rsquo를 공급한다 9~10월에는 각각 4-1생활권 P1권역 M1

M2블록에서 롯데건설이 1734가구를 4-1생활권 P3권역 M3 M4블록에서

포스코건설과 금성백조가 193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상황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분양가가 지속해서 오르고 있어서다 세종

시 아파트 분양가는 지난 2011년 33당 790만 원 2012년 800만 원 2015

년 874만 원을 찍었다 지난 4월 분양된 중흥 S-클래스 에듀마크 분양가는

33당 평균 879만 원이었다

매매가도 계속해서 오를 전망이다 KB부동산 알리지에 따르면 5월 첫째 주

세종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당 805만 원으로 청주지역 평균 매매가

640만 원보다 165만 원 높은 가격을 보였다 2년 전과 비교하면 211만 원

(35) 급등했다 이 같은 이유로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 정부부처middot공공기

관 이전에 따른 근무 인원 증가가 꼽힌다 지난 3~4월에만 국민안전처와

소청심사위원회 인사혁신처 등 3개 기관의 근무 인원 1500여 명이 세종시

로 이전을 마쳤다

생활 인프라와 교육 환경 개선 등으로 인한 인구 증가도 한몫했다 지난

2011년 8만 명에 불과했던 세종시 인구는 현재 22만여 명으로 약 3배가량

뛰었다 청주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ldquo시세차익을 노린 투자를 했다가 낭패

를 볼 수 있는 상황rdquo이라며 ldquo실수요 관점에서 청약을 해야 한다rdquo고 조언했

다 이주현 기자

로 줄고 세종시 이외 지역 거주자에게도 주어지면 세종시 청약수요가 늘어

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정부 기관의 이전이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분양권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전화되어 올해도 세종시 아파트 분양 열기

는 계속 될 것으로 보여진다rdquo고 말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서도 ldquo2016년 세종시 주택시장은 전망이 밝다

올 상반기 중 해당지역 우선대상 비율을 50내외로 축소하고 거주기간도 2

년에서 1년 내외로 완화 해 세종시 외 지역에서도 분양을 받기 쉽도록 공급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올해도 분양계약률 100 신화가 지속될

것이며 특히 4-1생활권은 특화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특히 높을 것으

로 전망된다rdquo고 언급했다

이곳을 주목하라

올해 분양계획을 가진 아파트 중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

는 곳은 9월 분양예정인 4-1 생활권 M1 L2 블록이다 4-1 생활권

은 lsquo창조적 생태마을rsquo이라는 주제로 설계공모 공공주택 6개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며 단지마다 주민들이 음악middot미술middot영화middot연극 등

의 창조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창의센터가 들어설 예정이

다 또한 평면적인 옥상녹화를 넘어 주동 입면 전체를 녹화한 친환

경 입체녹화 특화동들이 금강변에 새로운 경관을 만들어낼 것 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 컨소시엄이 1734세대를

공급한다 박지현 기자

세종지역 부동산 시장 lsquo봄바람rsquo

ldquo재테크 아닌 실수요 관점에서 청약해야rdquo

세종지역 부동산 시장에 봄바람이 불어올 전망이다

지난해 주택 공급 과잉으로 세입자를 채우지 못해 lsquo빈집 아파트rsquo가 속출했지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25

충북middot세종 아파트 시장분석

주택보급률 104 lsquo재기rsquo 혹은 lsquo침체rsquo의 길에 선 청주 아파트 시장

포커스amp이슈

공급초과로 가격하락 장기화

건설사 lsquo실거주 수요층rsquo 잡기 총력

청주지역 아파트 시장의 불균형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 지역은 아파

트 과잉공급으로 기존 아파트의 가격 경쟁력이 힘을 잃고 있다 이는 몇 년

전부터 예고된 현상이다 청주시와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기준

도내 아파트 입주 물량은 9475가구인 반면 공급 물량은 1만1가구를 기록했

다 공급보다 수요가 훨씬 더 많은 셈이다 여기에 오는 2017년까지 예정된

입주 물량만 1만6951가구로 향후 5년 이내 이 지역에서만 4만5000여 가구

가 쏟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주택보급률도 이미 100를 넘은 상황이다 지난해 3월 기준 청주지역 주택

보급률은 10443로 나타났다 32만9147가구가 모두 34만4055채의 주택

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 중 아파트만 17만8137가구인 것으로 파악됐다 주

택보급률이 100를 넘는 것은 가구 수보다 주택이 많음을 의미한다 반면

주택보급률 100 미만은 그 반대를 뜻한다

이 같은 공급과 수요 불균형에 지역 내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2014년

721에서 2015년 062로 곤두박질쳤다 이처럼 신규 물량이 급증하면

2017~2018년쯤에는 아파트 매매 가격이 급락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전망

도 나온다

아파트 가격 하락세도 심상찮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4월 청주지역

아파트 가격지수는 전월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4 052 내려갔다 해

당 지수는 최근 10년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말부터 하락세로

전환됐다 공급량이 크게 늘면서 미분양 사태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

오고 있다 올해 청주지역 아파트 공급 현황을 보면 오는 2017년 1만9048가

구 2018년 1만2000여 가구가 착공 예정이다 이렇다 보니 아파트 분양권에

웃돈이 붙는 현상은 줄어들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청주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ldquo청주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수요보다 공

급이 많아보니 앞으로 재테크 수단의 투자는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rdquo이라며

ldquo실거주 위주의 청약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rdquo고 말했다 이어 ldquo청약이

나 주택을 구매할 때는 시장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아야 한다rdquo며 ldquo지역 내 공

급물량과 분양가 시세 등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rdquo고 조언했다 이주

현 기자

얼어붙은 청주 아파트 시장

lsquo해빙기rsquo는 올까

청주시내 아파트 가격 하향세가 유례없이 길어지면서 공급초과로 인한 lsquo아

파트 가격하락론rsquo에 조심스러운 무게가 실리고 있다 청주시는 지난해 말부

터 아파트의 거래가격이 하향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거래량도 줄어들면서

부동산 시장에는 매물만 쌓이는 상황이다 청주시는 그간 아파트 시장이 호

황기를 맞으며 공급량이 지속적으로 늘었고 줄을 잇는 신규아파트 분양과

입주로 인해 지난해 기존 아파트 가격도 하향세로 돌아섰다 이런 여파로 분

양아파트의 프리미엄도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 청주시 신규 입주 물량은 6000여 세대였고 여기에 세종시 신

규 입주 물량 까지 가세하면서 청주시아파트 시장의 매물급증과 가격하락

_ 호미 지구에 들어설 우미건설의 우미린 에듀피아 아파트 견본주택이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26 SEJONG ECONOMY

으로 이어졌다 도시형생활주택 늘고 있는 도심권 신규 오피스텔 분양 또한

공급량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잠재구매자들도 상황을

관망하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올 초 방서지구의 3개사 약3600여 세대를 시작으로 4sim5월에 공급된 공급

물량만 봐도 대농지구 지웰시티 푸르지오 516세대를 비롯해 사천지구 푸르

지오 729세대가 분양을 마쳤거나 진행중이다 여기에 테크노폴리스에 들어

설 우방 푸르지오 우미린 약2900세대까지 포함하면 올 상반기에만 7000

여 세대가 추가 공급되는 셈이다

매머드급 개발지구인 lsquo동남지구rsquo 등 이후 분양을 대기하고 있는 업체도 줄에

줄을 서 있다 이렇듯 아파트의 공급과잉은 부동산 업계뿐 아니라 일반 수

요자들에게 조차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사정이 이렇자 브랜드를 표방한 신규분양아파트들도 분양에 어려움을 겪

고 있는 형편이다 100성공 분양이란 lsquo청주불패rsquo의 공식도 오래전에 깨지

면서 청주에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있는 건설사들도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아파트값 하락이 장기화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 속에 고비를 넘긴 뒤 제자리

를 찾을 거라는 낙관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 12일 대우건설이 충북 청주 사천지구 1-S블록에서 공급하는 lsquo청주 사

천 푸르지오rsquo가 전평형 1순위 마감에 성공하면서 모처럼만에 청주 부동산시

장이 활기를 띄었다 대우건설은 lsquo청주 사천 푸르지오rsquo 청약 접수를 받은 결

과 최고 28대 1(74) 평균 1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평형이 1

순위에서 마감됐다 lsquo청주 사천 푸르지오rsquo는 지하 2층 지상 22~28층 8개

동의 총 729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전용면적 59 204가구 74 119가

구 84 406가구로 구성됐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855만원으로 적지

않은 분양가에도 수요층이 몰린 걸 두고 전문가들의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청주의 한 부동산관계자는 ldquo청주 아파트 분양시장이 얼어붙은 건 분명하지

만 선호하는 지역이나 브랜드에 따라 움직일 수 있는 수요층이 존재하는 걸

로 보인다rdquo며 ldquo앞으로는 건설사의 시공 내용을 꼼꼼히 따져 투자보다는 거

주 목적을 우선으로 하는 수요층이 늘 것rdquo이라고 평했다

반면 또 다른 관계자는 ldquo결국 청주에 유입인구가 없는 상황에서 신규물량으

로 이전하게 되면 기존 아파트들의 공동화 현상은 심화될 거라며 청주의 아

파트 공급초과 현상은 결국 전반적 가격하락을 주도할 것rdquo이라고 설명했다

청주 아파트시장에 대해 명암이 엇갈리는 가운데 대우건설은 또 다른 분양

으로 청주 아파트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26일에 당첨자를 발표하는 청주 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는 충북 청주시 흥

덕구 송절동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A-4블록에 지하 2층~지상 25층

아파트 8개동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 73 129세대 84 905세대 총 1034

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33당 평균 844만

원대에 책정됐다 공항로와 서청주IC 오창IC 등 광역교통망을 이용해 청주

시외버스터미널과 청주국제공항까지 쉽게 오갈 수 있다 청주를 둘러싸고

있는 제1middot2순환도로가 가까이 있고 인근에 버스노선이 46개 있어 청주시

내까지 접근성이 좋다

청주 테크노폴리스와 율량2택지지구가 인접해있어 이곳 생활인프라를 이용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현대백화점과 롯데아울렛 및 쇼핑시설과 하나로마트

홈플러스 청주성모병원 충청북도청 청주시청 등이 가까이 있다

탁구와 농구 배드민턴 등을 즐길 수 있는 단지 내 다목적 실내체육관과 수

변공원인 아쿠아가든도 들어선다 67의 산책로와 생태공원으로 조성되

는 무심천과 바베큐장 야외공연장 가족피크닉장을 갖춘 21만500규모의

문암생태공원도 가깝다

공급초과로 인해 청주 아파트 시장이 이대로 얼어붙을지 현재로선 미지수

다 전문가들은 올해 건설사들의 분양 성적표를 받아 보면 향후 청주 아파

트 시장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통계를 통한 예측은

분명해졌다 수요층 없이 공급물량만 느는 상황에선 사실상 해법을 찾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종잡을 수 없는 청주 수요층들의 패턴이 읽히는 시점부

턴 청주 아파트분양시장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공

격적인 분양으로 비관론을 정면돌파하겠다는 건설사와 여전히 계산기를 만

지작거리고 있는 수요자간의 심리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정준규 기자

_ 올 상반기 7000여 가구가 공급되는 청주 아파트 시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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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거리에 사람이 없다 예전 같으면 노점상도 있고 그 주변으로 사람들이 모여 활기찼던 때가 있었

다 누구나 열심히 일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신념으로 열심히 살았다 요즘은 그렇지가 않다 왜 그럴

까 아쉽고 답답하다

생각해 보면 지난 1990년대가 그립기도 하다 최근 방영한 드라마 lsquo응답하라 1988rsquo을 보면 그 시절의 추

억이 30~50대의 마음을 흔든다

음악도 마찬가지다 최근 무한도전이 방영한 일명 lsquo토토즐rsquo은 옛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 잡아 많은

호응을 받았다

그러고 보면 대중문화의 전반적인 방향은 추억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가 많은 사랑을 받음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질문 하나 사람들은 왜 과거를 회상하며 열광할까

1990년대 대학가는 나름 문화와 낭만이 있었다 이는 경제에도 영향을 끼쳤다

그러면서 인근 주변 상가들은 대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을 지원했다 서로 도움을 줬던 셈이다

그 시절 학생들은 공부가 전부가 아니었다 사람들과 어울리며 같이 사는 법과 인성을 배웠다 봉사활

동을 하고 나름 작은 사회 속에서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에 출실했다 큰 사회로 나아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했다

하지만 요즘 대학은 어떤가 대학교가 수익사업을 하며 학교 내 여러 편의 시설을 구겨넣고 있다 대학

이 임대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대학 내 주차장을 운영하며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교수들은 어떤가 교수들은 자신들의 편의에 따라 수업시간을 바꾸는 실정이다 이에 학생들은 공강 시

간이 없어져 활동지수가 현저히 줄었다

이 같은 이유 등으로 대학생들의 사회 활동은 현저히 줄고 대중들은 캠퍼스 문화를 쉽게 접하지 못하

고 있다 대학 내에는 온통 차뿐이다

실제 대학의 차량 이동 실태를 보면 주로 학생들이 전체 차량의 70를 차지한다 이는 충청지역 A대

학의 시설과에 등록된 차량을 기반으로 한 자료다

차량이 많이 있는 것을 지적하는 게 아니다 차량이 늘어남으로서 학생들은 출발지와 목적지로 바로 이

동한다 대학가의 주변 상권이 죽고 있는 이유다 학생들이 상대평가로 인한 학점관리와 영어 성적이

평가 지표로 매겨지는 현상에 대해서도 깊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대학은 새로운 신기술을 연구하고 도전하며 산업의 기반 지식을 도출해야 하는 집단이다

필자는 이러한 과정에서 대학들을 교육시키며 작은 사회의 적응을 통한 인성 양성 기관이라고 생각

한다

대학이 돈이 되는 사업을 찾아 움직이고 학생들에게 적용시키고 있다 거기에 발맞춰 학생들은 대학의

수익사업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

학생들은 생각해야 한다 편의성을 추구하면 할수록 대학교는 더욱 돈이 되는 사업을 생각할 것이고

그러므로 인한 결과는 캠퍼스의 낭만과 추억 문화가 점점 더 줄어들 것이다

대학의 수익사업 희생양이 된 대학생들

_ 박 진 수 이파로스 대표

28 SEJONG 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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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quo충북발전연구원rsquo이 지난달 lsquo충북연구원rsquo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 시대를 열었다 1990

년 lsquo충북경제연구소rsquo를 시작으로 lsquo충북개발연구원rsquo rsquo충북발전연구원rsquo으로 수차례 명

칭이 변했지만 시대마다 충북에 필요한 정책을 제시하며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

을 해왔다 lsquo4 경제달성과 도민행복시대 실현rsquo이라는 도정 목표 달성을 위해 새 옷

을 갈아입고 차별화된 연구를 준비중인 충북연구원 임기 2년째 정초시 원장이 생

각하는 충북연구원의 미래와 역할을 무엇일까

ldquo과거 충북연구원 이전 시절 도로교통이나 산업단지를 만들어서 기업을 유치하고

경제를 높이는 방식에 주력했다면 충북연구원은 충북도민의 근원적은 행복추구에

관심을 갖고자 합니다 예를 들어 예술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정체성과 자긍심을 갖

고 갈등이 생겼을 때 해법을 찾아 주는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경제적 가치를 추구

하는 동시에 정신적 가치의 측면들 즉 문화 예술 역사가 도민의 삶에 어떻게 영향

을 줄 수 있는지도 총괄적으로 연구할 계획입니다rdquo 정초시 원장이 중점을 두고 있

는 것 중 하나는 세계화를 향한 노력이다 인근 지자체와의 공조를 통해 대승적인

발전전략을 세우는 프로젝트가 눈에 띈다

ldquo현재 세종시가 행정기능의 63를 담당하고 국책연구기관들도 대거 이주해왔기

때문에 이들과의 연구교류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중앙부처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나아가 세계 연구기관과의 협력도 추진할 계획입니다rdquo

충북연구원으로 명칭이 바뀌면서 내부조직도 혁신의 옷을 입었다 미래전략실을 올

해 신설해 충북의 미래를 예측하고 정책대안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겼다 연구부서

도 세 곳에서 네 곳으로 들려 발전동력을 키웠다 기존의 성장동력연구부 공간창조

연구부 사회통합연구부 외에 상생발전연구부를 새롭게 신설했다

ldquo상생발전연구부는 미래적 관점에서 인간이 자연과 얼마나 친화적인 관계를 가질

것인가를 연구하는 부서입니다 더불어 관광자원이 단순히 부가가치만을 높이는 산

업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지역민들이 얼마나 그 자원을 잘 누리고 살 수 있

는지를 함께 연구하게 됩니다rdquo

정초시 원장이 생각하는 최대 운영 목표는 lsquo충북도민의 삶의 질 향상rsquo이다 공익성

을 기반으로 가장 합리적이고 공정한 방법을 고민하겠다는 정초시 원장 lsquo4 경제

달성과 도민행복시대 실현rsquo이라는 도정목표에 어떤 날개를 달지 지역의 관심이 쏠

리고 있다 글 정준규 기자middot사진 김승환 기자

고전을 면치 못하는 다른 지방공항과는 달리 지난해 개항 18년만에 흑자달성이라

는 쾌거를 이룬 청주국제공항 lsquo120시간 무비자 환승공항rsquo 지정으로 중국인 관광객

을 중심으로 한 외국이용객도 급격히 늘어 이용객 250만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중국을 오가는 항공노선도 꾸준히 늘어 중국인관광객에 대한 지역의 관심

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 충북관광협회 이상영 회장도 올해를 충북관광의 전

환기로 생각하고 있다

ldquo중국 닝보 노선 취항으로 청주 국제공항은 9개의 중국 노선을 갖추게 됐습니다 명

실상부 중국 노선 특성화 공항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는데 가장 큰 의미를 둘

수 있습니다 특히 120시간 무비자 환승공항으로 지정된 이후 청주공항을 이용해 우

리나라에 들어오는 중국인 관광객 수는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추세대

로라면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이 250만명이 되는 날도 머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rdquo

그러나 충북이 머무는 관광지가 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선 이 회장 역시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ldquo현재 중국인 관광객들의 여행 패턴을 보면 대부분 쇼핑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

다 한국에 와서 어딜 가고 무얼 둘러보는지 보다도 사실상 쇼핑에 맞춰 여행일정

이 짜여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문제는 우리 충북에는 쇼핑을 위한 인프라와 체

계가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중국인들이 청주에서 쇼핑을 하고자 해도 마땅치 않을

뿐더러 중국인 관광객을 응대할 만큼 중국어에 능통한 직원들이 부족한 것도 사실

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청주공항에 도착한 중국인관광객들이 대기하고 있던 버

스를 타고 바로 서울로 올라가는 상황이 펼쳐질 수밖에 없는 거죠rdquo

지난해 8월 lsquo관광협의회 구성에 대한 관광진흥법rsquo이 통과되면서 이상영 회장은 lsquo충

북관광협의회rsquo 조직구성에 힘을 쏟고 있다 기존 lsquo관광협회rsquo는 회원들의 회비로만

운영되다보니 관광사업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던 상황

ldquo기존의 관광협회가 지자체 사업을 위탁받고 수수료를 받는 시스템이었다면 관광

협의회 출범 이후로는 정부와 지자체와의 예산지원을 통해 민과 관의 공조가 수월

해지는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충북관광협의회가 출범할 수

있도록 유관협회와의 공조를 공고히 하고 관광산업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과 지

역 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dquo

잠자고 있는 충북관광의 잠재력을 한껏 끌어올리겠다는 충북관광협회 이상영 회

장 충북관광협의회 출범과 함께 충북관광에 불어 올 신선한 바람을 기대해본다

글 정준규 기자middot사진 김승환 기자

세경이 만난사람들

이상영 충북관광협회장

ldquo올해 충북관광협의회 출범할 것rdquo

충북연구원 정초시 원장

ldquo도민의 행복이 최우선입니다rdquo

30 SEJONG ECONOMY

꽹과리 장구 북 징 4가지의 악기가 어우러져 내는 소리에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 절로 어깨가 들썩임을 느껴봤을 것이다 그 신명나는 가락이 매주

월요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들려온다 해 그곳을 찾았다

2001년 업무스트레스 해소 및 회원 간의 친목도모 전통문화의 계승 및 보

존을 위해 국토교통부 내 공무원이 뜻을 모아 모여 사물놀이 동호회 lsquo신풍rsquo을

창단했다 올해로 15년째 활활동 중인 lsquo신풍rsquo은 국토교통부 14개 동호회 중

최장수이자 유일한 사물놀이 동호회다 매주 월요일 일과 후 두 시간씩 외

부 강사를 초청해 꾸준히 굿거리 영남가락 웃다리 등 우리 가락을 배우고

연습하는 이 동호회는 고문을 맡고 있는 박광규 서기관과 총무 홍진희 주무

관을 주축으로 약 15명의 회원이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흥겨운 가락과 신명나는 타악기에 빠져 연습에 몰두하다 보면 어느새 스트

레스가 사라진다는 회원들 박광규 서기관 역시 그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회원 중 한 사람이다

ldquo우리 문화를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악기연주

를 통해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좋은 사람들과 취미를 공유하는 일은 즐

거운 휴식이죠 연습이 끝나고 난 뒤 회원들과 시원한 맥주 한 잔 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고요rdquo

권미정 주무관도 이런 즐거움에 빠져 벌써 10년째 빠짐없이 연습에 참가하

고 있다

ldquo시간적으로 여유가 없는 업무여건이라 청사 내에서 취미 활동까지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장점입니다 시간과 비용 절약은 물론 좋은 사람들과

함께 사물놀이를 꾸준히 배울 수 있어서 저에겐 이보다 더 좋은 취미는 없

어요rdquo

거듭되는 연습으로 힘들 법도 하지만 회원들 모두 특별한 일이 아니고선 연

습에 빠지는 일이 없다 직장동료라는 어색한 관계가 자칫 불편할 수도 있지

만 lsquo신풍rsquo에선 그 통설이 맞지 않는다 각자 맡은 악기를 통해 하나의 조화로

움을 만들어내는 그들의 모습은 말 그대로 하나의 lsquo가족rsquo이었다 이토록 이들

을 사로잡은 풍물의 매력은 무엇일까

ldquo악기를 연주하다 보면 내 소리뿐 아니라 서로의 악기에 귀를 기울이게 되

죠 호흡을 맞추고 서로 흥을 돋우며 연주에 몰입하다 보면 큰 희열을 느낍

니다 하나의 소리 모여 완전한 우리 소리를 만들어 내는 기쁨은 겪어보지

않은 분들은 모르실 거예요rdquo 총무를 맡고 있는 홍진희 주무관의 이야기다

lsquo신풍rsquo의 가족적인 분위기가 부서에도 입소문을 타면서 꾸준히 신입회원이

늘고 있다 올해도 두 명의 신입회원의 동호회의 새 가족이 됐다 새내기 회

원 남승헌 사무관도 그간 두 번 연습에 참여한 게 전부지만 누구보다 풍물

에 흠뻑 빠져있다

ldquo동호회 가입하고 첫 날 배웠던 가락이 일주일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더군

요 전부터 사물놀이 연주를 보고 들으며 신명나는 예술이라 느꼈는데 직접

해보니 보고 듣는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더라고요 앞으로 선배 회원들의

열정과 실력을 전수받아 다음 정기공연 때 꼭 무대에 서고 싶습니다

lsquo신풍rsquo은 동호회 창단 2년 뒤인 지난 2003년 꾸준한 연습을 통해 갈고 닦은

실력으로 정부부처 사물놀이 경연대회 3위 입상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풍

물 실력뿐 아니라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으로도 lsquo신풍rsquo은 정평이 자

자하다 양로원 요양원 위문공연 및 지역 김장 담그기 행사 추석맞이 정부

세종청사 직원 한마당 등 소외받고 외로운 이웃을 찾아 신명나는 공연으로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가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리는 lsquo9회 공무원 음악대전rsquo 출전을 목표로 퇴근

후 연습실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국토교통부 풍물동호회 lsquo신풍rsquo 우리 문

화 지킴이 lsquo신풍rsquo의 신바람 나는 바람을 응원한다 박지현 기자

청사 사람들

흥겨운 장단으로 일상의 피로와 업무 스트레스를 날린다

국토교통부

최장수 풍물놀이 동호회 lsquo신풍rsquo

1_ 국토교통부 사물놀이 동호

회 신풍이 추석맞이 정부세종

청사 한마당에서 공연을 선보

이고 있다

2_ 국토교통부 사물놀이 동

호회 신풍

1

2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31

이곳에 가면

티 카페 lsquo시스네rsquo전 세계 60여 종의 홍차를 맛볼 수 있는 홍차전문점

ldquo먼 길 오느라 고생하셨는데 차 한 잔 들고

시작하시죠rdquo

취재시간에 맞춰 바삐 카페로 들어선 기자에게

홍차전문점 시스네 오중근 대표가 따뜻한 차 한

잔을 먼저 건넸다ldquo lsquo아이스와인rsquo이란 스리랑카

홍차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차이기

도 하고요rdquo 귤빛 고운 차를 한 모금 머금자 상

큼한 청포도향이 금세 입안에 퍼진다 홍차의 은

은한 향이 청포도향과 어우러져 입안은 어느새 7

월의 풍미다 청주시 가경동에 위치한 홍차전문

점 lsquo시스네rsquo 카페가 문을 연 지 채 2년이 안됐지

만 이미 lsquo홍차 마니아rsquo들 사이에선 명소가 된 지

오래다 하지만 lsquo카페는 커피를 파는 곳rsquo으로 등

식화하는 일이 익숙한 지역민들에게 홍차를 전

문으로 하는 티 카페는 여전히 생소한 공간이다

ldquo사업을 구상하던 2014년만 해도 전국에 티 카

페는 몇 개 되지 않았어요 서울에 몇 개 대전에

하나 부산에 두 개 정도가 다였죠 연애시절 홍

차를 좋아하는 아내와 대전을 들락거리는 일도

만만치 않더라구요(웃음)rdquo

차향을 음미하며 한숨 돌리자 오 대표가 창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유가 문득 궁금해졌다 카

페를 열기 전까지 그는 안정된 직장을 다니던 평

범한 회사원이었다

ldquo일이 많아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많

지 않았어요 이런 상태로 언제까지 일을 할 수

나 있을까 하는 불안감도 있었고요 평소 내 사

업을 해보고 싶단 생각을 하고 있던 차라 회사를

그만 두는 일에 대해선 큰 고민이 없었어요 내

가 알고 있는 다양한 홍차만 소개해도 지역의 명

소가 되겠다는 확신이 있었죠rdquo

오랜 시간 한국차문화협회 일을 맡아온 어머니

와 차 관련 강의를 하던 아내의 영향도 적지 않

았다 오 대표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차를 사

랑하는 말 그대로 lsquo티 패밀리rsquo다

평범한 직장인 lsquo홍차rsquo에 빠지다

오 대표가 이번엔 새로운 차를 우려 나왔다 은

은한 블루베리 향이 코 끝에 감돌았다

ldquo떼쉴라린느라고 하는 프랑스 홍차입니다 홍차

는 이렇게 다향한 향을 첨가할 수 있는데 이를 가

향차라고 합니다 처음 맛을 봤을 때 향미가 너

무도 매력적이었죠이런 맛이라면 lsquo초심자도 좋

아할 수 있겠다rsquo는 확신이 들었죠rdquo

결심이 서자 창업준비도 속도를 냈다 보통 카페

에서 맛 볼 수 있는 홍차는 lsquo얼그레이rsquo lsquo잉글리쉬

브렉퍼스트rsquo 등 세네 종이 전부 무엇보다 다양

한 종류의 홍차를 들여오는 일이 오 대표에게는

관건이었다 일단 국내 수입사를 통해 공수받을

수 있는 홍차를 모두 파악했다 수입할 수 없는

홍차는 직접 현지를 찾아 구매에 나섰다 이렇게

발품을 팔아 세계 각지에서 모은 홍차가 100여종

에 이르렀다 현재 시스네에서 맛볼 수 있는 홍

차 종류는 60여종 정도 손님들의 반응과 물량지

속성을 고려해 지금의 메뉴를 만들었다

티 카페의 분위기를 좌우할 인테리어는 더욱 주

저함이 없었다 인테리어를 구상하는 데 있어홍

차의 나라 영국은 오 대표에게 특별한 영감을 주

었다 신혼여행도 영국으로 다녀올 만큼 영국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던 오 대표였다

ldquo신혼여행을 가서도 카페에 어울리는 예쁜 소품

을 찾느라 바삐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이한 찻잔

이나 주전자를 보면 주저없이 지갑을 열었습니

다 갖고 오느라 애는 먹었지만 지금 저희 카페

를 영국풍으로 만들어준 일등공신들이죠rdquo

홍차 그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

홍차는 단일찻잎으로 만드는 lsquo스트레이트rsquo 두 가

지 이상을 섞어 만드는 lsquo블렌드rsquo 다른 열매를

넣어 향을 조합한 lsquo플레이버리rsquo 세 종으로 나뉜

다 어느 것을 마셔도 홍차의 진수를 충분히 느

낄 수 있다 오 대표가 생각하는 홍차의 매력은

무얼까

ldquo홍차는 다른 차에 비해 향이 강합니다 다시 말

해 입과 코와 마음이 모두 즐거워지는 차입니다

ldquo홍차 맛 보실래요rdquo

1

ldquo홍차 맛 보실래요rdquo

32 SEJONG ECONOMY

1_ 청주시 가경동에 위치한 홍차전문점 lsquo시스네rsquo 2_

홍차의 나라 lsquo영국rsquo을 담다 3_ 봄에 어울리는 lsquo베르

사유 로즈rsquo 4_ 프랑스의 대표적 가향홍차 ldquo떼쉴라린

느rdquo 5_ 홍차전문점 lsquo시스네rsquo 오중근 대표 6_ 머스

켓 청포도향이 은은한 ldquo아이스와인rdquo 7_ 손님들에게

제공되는 lsquo티 샘플rsquo 8_ 오 대표가 직접 만든 lsquo마들렌rsquo

다른 차에 비해 가향성이 좋아 다른 어떤 열매와

도 멋진 조화를 이뤄내죠rdquo

꾸준히 홍차를 마셔야 홍차의 참맛을 느낄 수 있

다고 오 대표는 이야기한다 ldquo모든 음료가 그렇

듯 그 고유한 맛에 익숙해질 때 깊은 매력을 느

낄 수 있다rdquo는 조언도 잊지 않는다

ldquo홍차는 여유를 갖고 천천히 음미해야하는 차입

니다 급히 마셔서는 절대로 그 참맛을 느낄 수

없는 차가 홍차입니다 홍차는 lsquo혀rsquo와 lsquo코rsquo와 lsquo마음rsquo

으로 마신다는 이야기처럼 홍차는 모든 감각을

열고 느껴야 하는 차입니다rdquo

익숙한 홍차만 찾던 손님들도 다양한 차종에 관

심을 갖기 시작했다 전 세계인 가장 선호하는

lsquo다즐링rsquo과 lsquo아쌈rsquo을 필두로 lsquo떼슐라린느rsquo lsquo마르코

폴로rsquo lsquo로즈로얄rsquo lsquo마이퍼스트티rsquo 등 향이 좋은 가

향차를 찾는 손님이 늘었다 종류도 많다 보니

계절에 따라 선호하는 차종도 생겼다

ldquo5월에는 lsquo베르사유 로즈rsquo나 lsquo사쿠라 사쿠라rsquo 등이

잘 어울리죠 특히 lsquo베르사유 로즈rsquo는 자몽 오렌

지 향이 나는데 달콤한 맛은 없지만 풋풋한 장미

향이 나죠 나들이 가서 꽃구경하는 것만큼이나

진한 여운을 느낄 수 있는 차죠rdquo

이곳을 찾는 손님에게는 메뉴판 외에도 찻잎이

담긴 lsquo티 샘플rsquo이 함께 제공된다 다양한 찻잎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설명까지 들을 수 있어 홍

차를 처음 처음 접하는 이도 메뉴 선택이 어렵지

않다 인터뷰로 목이 텁텁해질 때쯤 오 대표가

가장 아낀다는 차를 들고 나왔다 딸기향이 산뜻

한 lsquo피카딜리 블렌드rsquo란 홍차인데 신혼여행 차 들

른 영국에서 직접 공수해 온 홍차였다 새콤하면

서도 상쾌한 향미가 갑자기 더워진 오늘 날씨와

잘 어울렸다

홍차에서 lsquo경쟁력rsquo을 찾다

차를 우리는 데는 lsquo골든룰(golden rule)rsquo이라는

게 있다 차맛을 결정하는 황금비가 있다는 얘기

다 그런데 ldquo홍차는 사정이 다르다rdquo며 오 대표가

웃는다 ldquo몇 그램의 찻잎을 몇 cc의 물에 넣고 몇

분을 우려내야 한다rdquo는 식의 매뉴얼은 홍차와는

거리가 멀다는 이야기다

ldquo좋은 홍차 맛을 내기 위해선 직접 마셔 보고 체

험해 보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반복시음을 통해

최상의 맛을 잡아내고 차종에 맞는 최적의 제조

환경을 찾아내는 것 외에는 사실 다른 왕도가 없

죠 사정이 이렇다보니 사야할 차 종류도 많고

양도 만만치 않은 게 현실입니다rdquo

시행착오 외엔 왕도는 없다던 그가 불쑥 ldquo사실

은 홍차 맛을 내는 그만의 특별한 방법이 있다rdquo

며 웃음 지었다 숨겨둔 비법을 전하려나 싶어

급히 의자를 당겨 앉았다

ldquo찻잎에 물을 부으며 전 주문을 외웁니다 lsquo맛있

어져라 맛있어져라rsquo 이렇게 주문을 외우고 나면

실제로 차가 더 맛있어집니다 그만큼 차를 우리

는 이의 정성이 필요하다는 거죠 같은 차라 할

지라도 차에게 애정을 주면 차는 좋은 차맛으로

보답하죠rdquo

고향에 온 것 같다며 이곳을 즐겨 찾는 영국인

손님도 생겼고 홍차 맛을 즐기기 위해 멀리서

찾아오는 이들도 적지 않다 다양한 홍차는 물

론 오 대표가 직접 구워 내는 마들렌과 스콘도

카페의 인기메뉴다 설탕도 유기농 사탕수수를

사용할 만큼 재료에 대한 오 대표의 애정은 남

다르다

ldquolsquo시스네(Cisne)rsquo는 스페인어로 백조라는 뜻도 있

지만 예술가 음악가란 뜻도 함께 갖고 있습니

다 이곳을 찾는 분들이 홍차를 통해 마음의 여

유를 찾고 정서적인 희열을 느끼셨으면 해요 앞

으로도 좀더 많은 홍차를 선보일 계획이니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으면 좋겠어요rdquo

분위기 있는 카페 맛 좋은 커피를 뽑아내는 카

페는 우리 주변에 참 많다 익숙한 커피맛과 커

피향 대신 내 기분에 맞는 홍차를 찾아 봄날을

누리는 것도 꽤 운치있는 일이리라 우리 지역에

흔치 않은 홍차전문점의 은은한 울림이 그래서

더욱 반갑다 글middot사진 정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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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33

043)278-2110wwweleziancom

043)278-2110wwweleziancom

트래블amp조이

ldquo싱그러운 초원과 쏟아지는 별을 만나다rdquo

내몽고의 수도 호화호특

내몽고자치구의 성도는 lsquo호화호특rsquo은 푸른 도시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 이

곳은 겨울이 길고 여름이 짧은데 여름에도 서늘해 호화호특을 방문하려면

시원한 여름에 가는 것이 좋다 왕소군묘 오탑사 등의 명승고적외에 1박 2

일 여정의 초원투어도 즐길 수 있어 몽고의 옛 정취를 느끼기 제격이다

비운의 미녀 왕소군(王昭君)의 묘

중국에서 사랑 받는 4대 미인 중 한명인 lsquo왕소군rsquo을 기리는 곳으로 왕소군 묘

와 왕소군의 생가를 재현해 놓아 왕소군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곳이다 가을이 되어 모든 풀들이 누렇게 변해도 이 무덤의 풀만은 파

랗게 그대로 있어서 lsquo청총(靑塚)rsquo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내몽고자치구는 북쪽으로 몽골 러시아와 접하고 있는 중국 북부의

변방성으로 1947년 5월에 중국에서 가장 먼저 성을 형성한 민족자치

구다 lsquo내몽고 고원rsquo의 끝이 보이지 않는 대초원은 중국에서 가장 큰

5대 목장이 되었고 동쪽 lsquo대흥안령산지rsquo의 빽빽한 산림은 중국 전역

에 목재를 대는 중요한 자원이다 13세기부터 역사무대에 등장한 몽

고족은 풍부한 문화유산을 남겨 관광지로서도 매우 유명하다 파란

하늘과 그 하늘을 가득 채운 흰 구름 초원 초원 위의 말 밤하늘에

쏟아지는 별 그리고 몽고민족 특유의 문화는 해외의 많은 여행객들

을 유혹하고 있다

내몽고 여행 1

36 SEJONG ECONOMY

왕소군(王昭君)에 대하여

서한의 원제(元帝)는 자신의 시중을 들 궁녀를 선택할 때 화공이 그린 초상화를

보고 채택 여부를 정했는데 궁녀로 채택되길 원하는 많은 여인들이 화공에게 뇌

물을 주곤했다 그런데 오직 왕소군만이 그렇게하지 않았고 이를 괘씸하게 생각

한 화공이 그녀의 모습을 아주 추하게 그려 황제에게 받쳤다 그녀는 물론 궁녀

로 선택되지 못했고 후에 흉노에서 여인을 요구했을 때 뽑혀 보내졌다 후에 원

제가 그녀의 실물을 보고 절세의 미에 감탄하고 안타까워했으나 어찌할 수가 없

었다 강제로 떠나게 된 왕소군은 말 위에서 비파를 뜯으며 원한의 노래를 불렀

다고 한다 그때 왕소군이 부른 노래의 내용이 lsquo왕소군원가(王昭君怨歌)rsquo라는 가

사로 전해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유명해져 이후 이 곳에서 호텔 이름으로

정해지기도 했다

1

1560개 부조불상의 아름다움 오탑사

왕소군의 묘로 가는 길에 아름다운 모양의 오층탑을 볼 수가 있다 탑의 이

름은 금강좌사리보탑(金剛座舍利寶塔)이고 이 탑이 있는 곳이 오탑사다 이

곳의 본래 이름은 자등사(慈燈寺)로 청나라 때 지어진 절이지만 지금은 절

의 건물이 모두 사라지고 탑만 남아 있다 1727년에 세워진 높이 165m의

탑은 이름 그대로 다섯 개의 탑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탑의 특징은 탑에 새

겨진 부조불상이 1560개나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천불탑(千佛塔)이라는

별명도 있는데 그 부조불상의 모습이 그 어느 하나 같은 것이 없다 또 가까

이 보면 새겨진 보살의 자태도 너무나 아름답고 생동감 넘친다 오탑사의 북

쪽으로 벽을 돌아 접하고 있는 곳에는 lsquo몽문천문도석각rsquo이라는 세계에서 유

일하게 몽고어로 새겨진 석각이 있다 역사적 연구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이

것은 북극과 남극 별좌 행성 등 우주의 모습을 새겨 놓았다

1_ 중국 내몽고 밤하늘 2_ 중국 내몽고 왕소군묘 3_ 중국 내몽고 징기

스칸릉

3

2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37

3

(2013년)

3

754

2014년

홍보

트래블amp조이

징기스칸의 영광을 간직한 징기스칸 릉

중국의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 중 하나인 징기스칸릉은 징기스칸의 인생처

럼 매우 웅대하면서 위엄있다 진짜 징기스칸의 시신이 묻힌 곳은 아니지만

징기스칸이 사용했던 안장 보검 활 우유통 등과 그와 부인 3명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징기스칸 측근 부하들의 자손이 아직까지 징기스칸을 모시며

지키고 있는 곳이다 징기스칸의 전설과 같은 이야기르 그린 그림과 다양한

유물이 전시 되어 있다 매년 음력 3월 21일 춘제(春祭)의식이 거행되어 이

날 하루는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 제사 의식이 끝난 후에는 말경주 활쏘기

씨름 등 민속 놀이를 즐긴다

드넓은 대초원의 바람이 부는 거근타라 초원

거근타라 대초원은 중국 국가여유국으로부터 최고등급의 4A급 풍경구 평

가를 받았다 lsquo거근타라(格根塔拉)rsquo는 몽고어로써 여름군영(여름에 방목하는

곳)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평탄한 대지가 광활하게 펼쳐져 있으며 물과 풀

이 풍부하여 옛날부터 천연목장으로 알려져 왔다 여행객들은 이곳에서 여

유롭게 대초원을 여행하면서 말경주나 낙타경주 씨름 등을 구경하거나 직

접 말과 낙타를 타고 활을 쏴볼 수 있다

라마교의 교두보 미대소

미대소는 라마교가 몽고에 전입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사찰로 명나라

경륭(慶隆)년간에 지어졌다 산과 물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주변환경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들이는 곳이다 몽골과 신장 지역의 건축양식이 융합

된 독특한 건축양식을 엿 볼 수 있다 총 면적은 4000평방미터로 사원 내에

다량의 벽화가 모셔져 있다 특히 대웅보전 내에 석가모니 역사벽화와 몽

고 귀족의 불상 앞에서 절하는 모습을 묘사한 벽화 등이 잘 보존되어 있는

데 이러한 벽화들은 명대 몽고역사와 불교사 건축사 미술사 연구에 중요

한 의의를 가지고 있다

라마교 사원 대소사(大召寺)

대소사의 몽골어 명칭은 lsquo伊克召(이극소이크샤오)rsquo로 큰사찰(大廟)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명나라 때 지어졌으며 호화호특에서 가장 큰 라마교사찰이기도 하다 몽고

에서는 보기 드물게 후오포(活佛-라마교의 수장)가 없는 사찰인데 청나라

강희제가 사찰에 며칠 머무른 적이 있어 황제에 대한 존경을 나타내기 위해

승려들이 lsquo후오포rsquo의 전승 규정을 없앴다고 한다

사원의 건축양식을 살펴보면 대전(大殿)은 흔히 볼 수 있는 장한(藏漢)식 라

마사원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이외의 부분은 전통적인 중국 사찰의 양식을

활용하여 지어졌다 대전 내에는 은으로 주조한 불상이 모셔져 있어 lsquo은불사

(銀佛寺)rsquo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대소사 내에는 많은 문물들이 소장

되어 있어 몽고족 역사 연구에 진귀한 자료로 사용되고 있다

정준규 기자middot자료제공

4

4_ 중국 내몽고 초원과 게르 5_ 중국 내몽고 오탑사

5

38 SEJONG ECONOMY

3

(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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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4

2014년

홍보

차이야기

예부터 우리는 효(孝)를 통해 가족을 하나로 모

으고 서로의 유대관계를 높인다 가정생활 속에

서 어른과 아이를 구분하는 위계질서를 자연스

럽게 가르치고 배운다 어른 앞에서는 자신의 감

정을 조절하면서 심성을 순화시킨다 굳이 인성

교육이 강조되는 오늘의 우리를 한 번 더 생각하

게 하는 지침이다

효는 모든 행동의 근본이다 부모가 살아 계실

때에는 정성을 다하고 돌아가시면 공경의 마음

으로 제사를 지내고 아들을 낳아 제사가 끊어지

지 않도록 하는 것이 효라고 생각해 왔다

시대에 따라 효의 개념도 변화되고 있다 유학을

떠나는 아이에게 10년 안에 급제하지 못하면 집

으로 돌아오지도 말라고 단호하게 얘기하던 고

운(孤雲 최치원 선생의 호)의 아버지 대신 온갖

노고를 다하여 헌신적으로 유학 간 자식을 돌보

는 기러기 아빠들이 당연하다 내가 잘되면 그것

이 효도라고 생각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부모의

보살핌을 당연히 여기는 캥거루 같은 자식이 이

상하지 않고 차례(茶禮) 대신 외국여행이 부끄

럽지 않은 시대이다

고운(孤雲)은 우리 한문학의 시조로 추앙받고 있

는 위대한 인물이다 신라시대인 868년 12세에

당나라로 유학을 떠나 7년만인 18세의 나이에 당

나라 과거에 합격했다 고변(高騈)의 종사관으로

있을 때 반란을 일으킨 황소에게 보낸 「격황소서

(擊黃巢書)」는 특히 명문으로 이름이 높다

그의 많은 시문 중 당나라 관료로 재직할 때 쓴

「謝探請料錢狀(사탐청료전장 봉급을 미리 지급

해 주기를 청하는 글)」은 선생의 고향에 계신 부

모님을 그리는 마음과 효심을 볼 수 있는 감동

적인 글이다

lt중략gt 지금 신라 사신의 배가 바다를 건너

게 되었기에 차와 약을 사서 고향집에 편지와

함께 보내고자 합니다 곤궁한 사정을 아뢰니

바라옵건대 태위(太尉)께서는 부모를 봉양하

려는 마음을 헤아리셔서 3개월 치 요전(料錢)

을 미리 받을 수 있도록 특별히 허락해 주소

서 lt하략gt

18년이나 부모 곁을 떠나 봉양하지 못한 자신을

한탄하며 눈물로 호소한 간절한 그의 장문은 상

관 고변의 마음을 녹이기에 충분했다 고변은 고

운에게 좋은 차를 하사했다 하니 효성은 모든 이

의 바람이자 절대적인 목표인가 보다

신라 때 이미 차생활이 있었음을 알게 하는 사료

(史料)이기도 한 이 글이 lsquo어버이 날rsquo을 맞은 오늘

때마침 생각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역사적으로 차는 최고의 예물로 여겨져 왔다 유

비가 돗자리 판 돈을 모아 어머니를 위해 차를 사

는 이야기로 시작되는 삼국지에도 차는 아무나

먹을 수 없는 귀중한 약재요 최고의 음료로 여겨

진 것을 알 수 있다

시대마다 상류계층에서는 귀한 상대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었고 이로써 감사의 마음을 시로

표현한 차시(茶詩)를 낳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차시 속에는 선비의 정신과 우의 시대상 생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읽는 이에게 더 큰 감

동을 자아낸다

봄볕 같은 햇차가 싱그러운 5월 어린이 부모님

선생님 이웃에 대한 감사와 온정이 피어나는 푸

르른 계절에 차 선물로 마음을 표현해 보면 어떨

까 풀잎처럼 은은한 차향과 기품 있는 맛과 멋

은 옛 선비의 정취인 양 받는 이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할 것이다

박숙희의 茶이야기

감사의 선물 차

_ 한국차문화협회 충북지부 박 숙 희 회장

1_ 고운이 꽂은 지팡이가 자라 전나무가 되었다는 전설의 해인사 학사대(천연기념물 제541호) 2_ 「계원필경」 표지 3_ 고운의 글 lt진감

선사대공탑비gt 하동 쌍계사(국보 제47호)

1 2 3

40 SEJONG ECONOMY

골반이 과도하게 뒤로 굽은 경우 골반이 심하게 틀어져 있음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런

경우 대부분 골반이 뒤로 넘어가면서 꼬리뼈가 안쪽으로 휜 경우가 많은데 오늘 배울

동작을 통해 틀어진 골반을 바로잡고 안정된 자세로 교정해보고자 한다

발을 골반너비로 바닥에 붙이고 무릎을 구부린 채

타월을 잡고 천장을 보고 눕는다

스트레칭 하는 쪽 발의 발바닥 중앙에 타월을 걸

고 잡는다

마쉬고 내쉬는 숨에 아랫다리를 들어 발목을 가슴

쪽으로 당기면서 스트레칭을 해준다 이 동작을 8

회 반복한다

note 이때 허벅지가 너무 가슴 가까이 오지 않

도록 주의해야 하는데 이런 방법으로 스트레칭을

이어가야만 골반의 위치를 결정하는 근육 스트레

칭이 용이해진다

advance 다리가 유연한 경우 반대편 다리를 편 상

태로 스트레칭을 해도 무방하다

먼저 양팔을 어깨 너비로 양무릎은 골반 너비로 벌

리고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어 준다

그 다음 스트레칭 하는 쪽의 발을 앞으로 가져와

가슴과 허벅지 앞에 최대한 가까이 위치할 수 있

도록 해준다

마시고 내쉬는 숨에 스트레칭하는 쪽의 다리를 펴

면서 허리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유지하고 구부려진

다리의 무릎을 뒤로 펴준다

note 이때 스트레칭 하는 쪽의 골반을 약간 위

로 든다는 생각으로 둔부와 허벅지 뒤쪽의 근육이

스트레칭 될 수 있도록 해준다

네 발기기 자세에서의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 (Hamstring Stretching)

advance 손목이 불편할 경우 사진과 같이 주먹을

가볍게 쥐고 실시한다

note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 때 허리나 손목이 과도하게 꺾이거나 다른 관절들의 움직임이 너무 과하게 일

어나지 않도록 해야한다

하루필라테스

_ 청주 모던필라테스 김 현 화 원장

누운 자세에서의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 (Hamstring Stretching)

하루 필라테스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1

문화캘린더amp인물

찰리 채플린이 말했다 ldquo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

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rdquo라고 이 말은 다른 이

의 삶을 그저 멀리서 보았을 때 멋지고 아름다워 보일

지 몰라도 그 가까이에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 힘겨움

과 고난이 가득 숨겨져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

다 인간이 몸의 움직임을 이용해 감정과 의지를 표현

하는 행위 예술인 무용 30여년 간 무용 하나만을 바

라보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 비로소 지역을 대표하

는 무용단으로 자리매김한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리 단장을 만났다

세종시 유일한 전문예술가 단체이자 사회적기업인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창단 4년차에 접어든 이 무용

단은 설립 후 지금까지 무용 불모지와 같았던 세종 지

역에 새로운 문화예술장르를 알리고 발전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해 왔다 이러한 노력과 발전 가능성을 인정

받아 지난 2월 세종시 사회적 기업으로 고용노동부 인

증을 받았다 이 무용단은 세종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무용공연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세종시 예술인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및 예술 활동 지

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세종시 문화행사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무용공연을 선보이는 것 외에도 보육원

양로원 요양원 등지에서 봉사활동 및 무료 무용치료

를 병행하고 있다 또한 무료 강습 및 재능기부를 통한

예술인재 양성에도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을 이끌고 있는 유혜리 단장 그녀는

인터뷰 내내 시종일관 환한 미소로 지난 몇 년간의 힘

들고 어려웠던 시간을 회상하며 ldquo11살 때 시작한 무용

이 지금은 평생의 동반자가 되었다 무용이라는 예술

은 보여 지는 아름다움만큼이나 보이지 않는 고난이

많다 하지만 그 노력의 끝에는 항상 그에 상응하는

결실이 있다고 생각한다rdquo고 말했다 ldquo무용 뿐 아니라

복합장르를 수용한 융middot복합 예술을 매개로 독창적으

로 진취적인 문화예술 공연활동을 통해 지역예술무용

의 활성화 및 저변확대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하며 소

외계층과 취약계층을 비롯한 세종 지역민을 위한 문화

예술발전과 대중화에 앞장서겠다rdquo라고 유혜리 단장

은 덧붙였다 그녀의 시간에 비례하는 노력들이 지금

의 무용단 설립의 발판이 됐고 그 뜻을 함께 하는 전

문무용인들이 하나 둘 모여 이십 여명의 단원 결성으

로 이어지지 않았을까 무용단 그 자체로 자생력을 갖

기란 지역 사회에서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주)유혜리

세종무용단은 그 쉽지 않은 일을 스스로 이뤄냈다 단

원들 개개인의 역령강화를 통해 무용단이 더욱 발전해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단으로 활동하기를 기대해본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은 5월 25일 오후 7시 세종호수공원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에서 콜라보댄스 창작무용 꽃

흩날리다 地愛(지애) 화선무 지전amp소고 청천백일 등

다수의 작품을 선보인다 박지현 기자

유혜리세종무용단 유혜리 단장

「충북middot세종」 문화街 사람들

세종시 문화 캘린더 (5~6월) 청주시 문화 캘린더 (5~6월)

5월 25일 오전 11시 30분 정부세종청사 6동 대강당에서 박민근 작가의 lsquo열

린 북 콘서트rsquo가 열린다 이날 오후 7시에는 세종호수공원 무대섬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지고 같은 시각 세종예술문예회관에서 lsquo세종시 청

소년을 위한 열린콘서트rsquo가 진행된다

5월 26일 오후 1시 세종시 조치원읍 새내12길 일대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

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 lsquo2016 세종 길거기 공연rsquo이 오후 2시 고복자연공원 야외공연장에

서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 각각 진행된다

5월 29일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는 전통 타악그룹 굿의 lsquo희망을 두드

려라rsquo 공연이 펼쳐진다

다음 달 4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세종호수공원 방축천음악분수대에서

lsquo2016 세종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6일 오전 10시 청주 예술의전당 대middot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 lsquo제 17

회 청소년 孝한마음 축제rsquo를 개최한다

5월 22일~27일 예술의전당 소 전시실에서는 lsquo제 12회 충청북도 사진 대

전람회rsquo가 열린다

5월 27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매주 금요일 충북대 중문 창수광장공연장에

서는 lsquoART FOREST 충북대 중문 문화예술프로그램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청주 국민은행 앞 용두사지 철

당간 광장에서 lsquo청주 거리아티스트rsquo 공연이 열린다

5월 29일 오전 10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는 lsquo제 23회

박팔괘 전국학생국악대제전rsquo이 개최된다

_ 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 리 단장

42 SEJONG ECONOMY

알레르기 비염은 이물질이 다시 코 안으로 들어오면

발작적인 재채기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코막

힘 등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최근 미세먼지 대기

오염 등으로 알레르기 비염의 빈도가 증가 전 인구의

5~20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다 부모가 알레

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에는 그 자녀로 유전되는 확률

이 높아서 부모 중 한쪽에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

자녀가 비염을 가질 확률은 약 50 부모 모두 알레르

기 비염이 있는 경우 비염을 가질 확률은 75 정도다

비염의 진단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재채기 코막

힘 등이 발작적으로 아침에 나타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할 수 있으며 이비인후과

전문의와의 진료로 진단이 가능하다 소아청소년기에

는 집중력 저하로 학습능력을 떨어뜨리며 구강호흡

수면장애로 외모형성과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치므로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알레르기 비염이

의심되는 환자는 반드시 알레르기 검사를 시행해 원인

물질을 찾고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한다

치료는 크게 회피 요법 약물 요법 면역 요법 수술 요

법으로 나눌 수 있다 증상 조절을 위해 약물치료를 한

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잇지만 많은 환자들이 중요성

을 간과하는 치료 중 하나가 회피 요법이다 회피 요법

이란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항원을 피하는 것이다

아무리 국가대표 운동선수라도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

는 환자라면 꽃가루가 날리면 1분도 견디지 못하고 콧

물 재채기 등으로 제대로 경기를 할 수가 없을 것이

다 따라서 꽃가루가 원인 항원인 경우는 꽃가루가 많

은 지역에 가지 않도록 하고 꽃가루의 농도가 높을 때

가급적 창문을 닫고 외출을 삼가며 외출 시는 마스크

를 착용하고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동물이 알레

르기 비염의 원인인 경우는 동물과 접촉을 피하는 것

이 좋다 집먼지 진드기가 원인항원인 경우는 실내 환

기를 자주하고 실내에 일광이 잘 들도록 하거나 공기

조절기 등을 이용하여 실내 습도를 40~50 온도를

15도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비염은 완

치는 아니더라도 정복할 수 있다 알레르기 검사를 통

해 원인 물질을 확인 후 회피 요법을 철저히 하는 것

이 필요하다

비염의 증상이 있는 경우 약물 치료로 급성기를 조절

하고 만성 비후성 비염이나 코뼈가 휘어진 비중격 만

곡증을 함께 앓고 있다면 수술적 치료로 매우 좋은 치

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세종시는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인 만큼 육아로 힘

들어 하는 엄마들도 많은 도시다 세종시에 개원해서

처음 본 환자도 곧 돌이 되는 아들을 키우고 있는 젊

은 엄마였다 완연한 봄으로 들어서면서 한의원 앞 광

장에는 추워서 나가 놀지 못했던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힘차다 하지만 움직임이 많고 잘 넘어지는 아이들이

니만큼 엄마들의 손길이 더 바빠지는 것도 요즘이다

그래서인지 겨울보다 부쩍 손목의 통증을 호소하는 엄

마들이 늘었다 손목의 통증에는 많은 원인이 있지만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란 엄지쪽 손목 부위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통증 질환이다 손목 엄지쪽 삼

각 오목 부위는 엄지손가락의 움직임을 주관하는 몇

가지 힘줄이 분포한다 이 힘줄을 감싸고 윤활 역할을

하는 조직이 lsquo건초rsquo다 이 부위에 반복적인 자극에 의

해 염증이 생기면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보통 아이를

반복적으로 안아주거나 집안일을 심하게 하는 경우에

빈번히 발생한다

손목 건초염은 간단한 자가 진단법으로도 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그림과 같이 엄지를 다른 손가락속으로 말

아 쥔 다음 손목을 아래쪽으로 꺾는 방법인 Finkelstein

검사법이 있다 이때 심한 통증이 발생하게 되면 손목

건초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손목 건초염이 발생하면

통증과 함께 발진 부종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래서 그 부위를 살짝만 스쳐도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손목건초염은 재발하기 쉽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서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거나 냉찜질 혹은 온찜질 등

을 병행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치료방법으로 침치료 및 뜸치료 가열식 화침치료 봉

침 치료 등이 있다 특히 야간 통증이 심한 환자나 손

목 움직임의 제한이 많은 환자의 경우 빠른 회복을 위

해서 봉침 치료가 효과적이다

의학컬럼

메디컬럼

알레르기 비염에 관하여

세종동의보감

손목건초염

_ 청주드림이비인후과 김 민 상 원장

_ 박승룡한의원 박 승 룡 원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3

기업지원INFO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에서는 lsquo세종시 수출물류비(EMS) 지원사업rsquo 대상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31일까지고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지원내용은 국제특송(EMS) 연간 200만원 한도 내 일괄계약요금의

12 할인 또는 20 지원이다 20 할인은 예산 소진 시까지이며 12 할인은 올해 말

까지 지속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lsquo2016 국내 전시박람회 개별 참가지원 사업rsquo을 진행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2일

까지이며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등록되어 있고 중소기업 기본

법 제 2호 규정에 의한 중소 제조기업에 한 한다 지원내용으로는 전시박람회 부스임차

료 장치비 및 참가비의 70지원이며 한도금액은 150만원이다 단 기업별로는 참여횟

수를 3회로 제한한다 두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044-

863-3080~2)로 문의하면 된다

(재)세종지역산업기획단

세종지역산업기획단에서는 lsquo세종지역 기업지원서비스사업rsquo 수혜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6월 10일까지이며 모집대상은 세종 지역 내에 소재한 중소middot중견기

업으로 자동차부품 및 바이오소재 산업 전middot후방 연관 제품(기술)분야로 신청 가능하

다 신청방법은 세종지역산업기획단 홈페이지(httpwwwsjriaorkr)를 통한 신청서 양

식 작성 후 각 주관기관에 현장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lsquo2016년도 6개월 챌린지플랫폼 사업rsquo 지원대상을 모집한

다 접수기간은 오는 8월 말까지며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준비하는 예비창업자 및 (아이

디어 신청일 기준) 창업 1년 이내 기업이 모집대상이다 신청 방법은 세종창조경제혁신

센터 방문 접수(혁신센터별 PD 전담) 또는 창조경제타운(wwwcreativekoreaorkr)을 통

한 아이디어 등록을 통해 가능하다

KCCI Signature System

국문좌우조합 영문좌우조합

국문상하조합 영문상하조합

44 SEJONG ECONOMY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 진흥공단은 lsquo내일채움공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

간은 상시 가입기간은 최초 5년이다 재가입시 3~5년 사이 선택이 가능하

다 가입기업은 최소 5년간 2000만 원을 수령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채

움공제 홈페이지(wwwsbcplanorkr) 참고

중소기업청

증소기업청은 lsquo001 중소기업 국제전화 요금 할인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

집한다 대상은 중소기업청장의 추천으로 해외진출 하는 기업 또는 해외진

출을 희망하는 기업이다 가입기간은 상시이다 할인제에 가입한 기업은 kt

표준요금대비 평균 68를 할인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 수출지원센

터 홈페이지(wwwexportcentergokr) 참고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lsquoLG 생산기술 서포트존rsquo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

대상은 공장을 신규 설립하거나 이전하는 업체 또는 초기 제품개발 등의 검

토가 필요한 업체이다 모집기간은 상시이다 자세한 사항은 창조경제 혁신

센터 홈페이지(cceicreativekoreaorkrchungbuk) 참고

충북 테크노파크

충북 테크노파크는 lsquo제13회 충북중소기업대상rsquo에 참가할 중소기업을 모집한

다 신청 대상은3년 이내 도내 본사 또는 사업장 및 최근 2년간 재무제표 제

출이 가능한 기업 등이다 신청은 기간은 오늘 23일부터 7월 22일 까지이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cbtporkr) 참고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5

기업동향

SK하이닉스(청주시 흥덕구) SK하이닉스는 19일 금

강유역환경청이 주관하는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행사에

참여했다 속리산국립공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SK

하이닉스 직원들은 돼지풀 애기수영 등 생테계 교란식

물을 제거했다

메타바이오메드(청주시 흥덕구) 오송에 본사를 두고

있는 치과재료 제조업체 메타바이오메드가 지난 4개월

간 시가총액 증가율 부문에서 438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5일에는 치과용 기자재를 3년간 375만달러(45억

원)에 이란에 수출키로 했다

크로바하이텍(청주시 흥덕구) 크로바하이텍은 지난

18일 현대모비스와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크로바하

이텍은 현대케피코를 통해 중국 공장 품질인증(SQmiddot-

Supplier-Quality Mask)과 차량용 전원 부품 샘플을 오

는 10월까지 제출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기

존에 양산 중인 자동차용 부품부터 하이브리드 및 전

기차 부품 등에서 올 하반기부터 수익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청주시 청원구) LG생활건강이 과거 판매

했던 가습기 살균제를 두고 불거진 논란에 해명했다 LG

생건은 19일 해명자료를 내고 지난 1997년 시판한 119가

습기 살균제에 포함된 화학성분인 lsquoBKC(염화벤잘카늄)rsquo

가 독성물질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을 두고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화전자(청주시 청원구) 지난 2월 10일 개성공단이

전면 폐쇄돼 입주기업들의 피해가 막심한 가운데 개성

공단에서 휴대전화 부품 등을 생산한 자화전자는 82억

원의 손실을 보고 보험금 50억원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녹십자(청주시 청원구) 녹십자가 1969년 창립 이래 처

음으로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 발행

예정액의 5배가 넘는 기관투자가 수요가 몰리며 흥행을

기록했다 녹십자가 오는 26일 10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3년물 500억 원

모집에 4100억 원 5년물 500억 원 모집에 1600억 원의

투자 주문이 들어왔다

원익머트리얼즈(청주시 청원구) 원익머트리얼즈는

올 1분기 매출액 461억 원 영업이익 63억 원을 기록했

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3

73씩 증가한 수치다

어보브반도체(청주시 청원구) 청주 오창과학산업단

지에 본사를 둔 어보브반도체는 다채널 전류 구동 장치

및 방법 관련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지난 18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ldquo다채널 제어 회로를 MCU에 집적하여 자가

보정이 가능한 LED Motor 등의 고효율 다채널 정전류

구동 MCU 제작에 활용할 예정rdquo이라고 설명했다

네패스(음성군 삼성면) 네패스는 올해 1분기 실적공

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610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 당

기순이익 흑자전환을 실현하며 전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

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간 어려움을 겪었던 자회

사들의 실적 개선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패스는 웨이퍼레벨패키지(WLP) 기반의 시

스템반도체패키징 업체로서 WLP FOWLP(팬아웃WLP)

등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글로벌패키징 업체들과 견

주는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신성솔라에너지(증평군 증평읍) 태양광 전문기업 신

성솔라에너지가 주력 고객사의 파산 위기 속에서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지난 1분

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한 50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17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29억 원으

로 262 급증했다 회사 측은 ldquo공장 가동률이 올라가면

서 매출이 늘고 제조 원가와 고정비 부담은 떨어지는 선

순환 과정 중에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충북지역 상장사 동향

46 SEJONG ECONOMY

Page 11: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pdf.seenews365.com/1/101.pdf · 2016-07-13 · 창간기획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 08 드라마 같은 ktx오송역 유치, 12년의 유치

KTX오송역의 개통은 그동안 침체됐던 지역 경제발전의 전환점이 됐다

먼저 lsquo교통의 오지rsquo로 불렸던 충북에 KTX역이 설치됐다는 것만으로도 지

역에서는 큰 이슈였다 이 역은 당시 청원군 강외면 봉산리 부지에 신설됐

다 이 역은 총 276억 원을 들여 지난 2008년 6월 착공했다 규모는 지하 1

층 지상 3층에 연면적 2만65 주차대수 900대 4홈 10선으로 조성됐다

경부선은 상middot하행선이 요일에 따라 각각 하루 17~21회씩 호남선은 상middot

하행선이 각각 4회씩 정차했다 또 서울역까지는 40여분 부산역까지는 100

분 안에 갈 수 있어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만들었다

좀 더 자세히 보면 서울과 오송역의 거리는 1243 KTX 개통 전 새마을

호를 타고 이 거리를 간다면 약 1시간 15분의 운행시간이 소요됐다 KTX가

오송역에 서면서 약 35분이 단축된 셈이다 이는 침체일로에 있는 충북선을

대폭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4월에는 호남고속철도

lsquo오송~광주 송정rsquo 구간이 신설됐다 길이는 1823 이로써 서울sim광주 간

운행시간이 기존 2시간 30분에서 1시간 32분으로 단축됐다

국책기관 오송 이전도 lsquo신의 한수rsquohellip 오송역 역할론 lsquo부상rsquo

KTX오송역 역할론이 부상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로 국책기관의 오송

이전이 꼽힌다 오송에는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본부 한국보건

산업진흥원 등 6대 국책기관이 자리잡고 있다 게다가 세종 정부청사와도

BRT 버스로 연계돼 2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하다 정부 행정부처에 밀접한

연관 관계를 맺고 있는 이들 공공기관의 임직원들의 최근 빈번하게 KTX오

송역을 이용하고 있는 이유다

경부고속철도의 중간역으로 끝날 뻔 했던 오송역이 경부 및 호남고속철도

가 교차하는 국내유일의 분기역으로 세종시의 관문역으로서의 역할이 부여

된 만큼 오송역이 국토균형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 도민들

의 관심이 필요한 때다

KTX오송역 신설 lsquo교통의 오지rsquo 충북의 경제발전 lsquo전환점rsquo

_ 오송역 열차 승강장 전경

창간기획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_ 3

12 SEJONG ECONOMY

너도 나도 유치운동hellip 국립철도박물관 오송 유치 lsquo빨간불rsquo

국립철도박물관 유치에 빨간불이 켜졌다 당초 청주 오송과 경기 의왕 등 2

곳만 2014년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국립철도박물관 건립 기본구상 연구에서

최고점을 받아 2파전이 예상됐지만 각 지자체가 미비한 자료를 보완해 유

치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철도박물관 유치를 신청한 지자체는 청주 오송과 대전 세종 부산 울

산 경기 의왕 강원 원주 경북 포항 경남 창원 전북 군산 전남 나주 등 11

곳이다 청주시는 흥덕구 오송읍 KTX오송역 주변에 국립철도박물관을 유

치하기 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다

철도박물관 오송 유치 위한 범시민운동 전개

먼저 시는 국립 철도박물관의 오송 유치를 위한 조직을 구성해 범시민운동

을 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지난달 28일 충북개발연구원과 건축협회 관계자

시 공무원 등 10명이 참여하는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철도박물관 오송 유치

를 위한 논리개발에 들어갔다 19일에는 도시계획 분야 교수와 연구원 문

화계 관계자 오송지역 주민 대표 지방의원 등 20여 명으로 구성된 자문위

원회를 출범시켰다

이어 26일에는 청주지역 각계각층 인사 200여 명이 참여하고 이승훈 청주

시장과 시민대표가 공동 유치위원장으로 한 유치위원회를 발족 철도박물

관 유치운동을 본격화한다 유치위원회는 오는 6월 말까지 40만 명의 서명

을 받아 국토교통부와 청와대 국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 국토교통부는

물론 철도박물관 선정에 영향력 있는 인사들을 대상으로 오송의 입지 여건

이 우수하다는 것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이날 KTX오송역 광장에서는 시민

20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시민결의대회가 열린다

청주시 관계자는 ldquo청주공항 KTX를 이용하면 오송은 전국을 2시간 이내에

연결할 수 있으며 청주 세종 대전을 포함해 400만 명이 거주하는 신수도권

의 관문rdquo이라며 ldquo접근성 연계성 경제성에서 좋은 여건을 갖춘 오송에 최적

지라는 점을 적극 홍보할 것rdquo이라고 말했다

철도박물관 오송 최적의 장소

이렇듯 국립철도박물관 유치는 오송의 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첫 번째 과

제로 꼽힌다 KTX세종역 신설 논란과 같이 오송역의 기능을 약화시키는 외

부 위협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는 탄탄한 경쟁력이 담보된 도시 자생력을

확보해야 한다 이 같은 측면에서 철도박물관은 오송의 정체성과 위상을 확

립할 시설로 인식된다

국립철도박물관은 부지 비용을 빼고 1000억 원의 예산이 드는 대규모 프로

젝트다 경제 활성화와 지역 브랜드 제고를 위한 시설로 각광받고 있어 전

국 지자체가 탐을 내고 있는 부분이다 특히 국토교통부는 장래 시베리아횡

단철도(TSR)middot중국횡단철도(TCR)와 연결되는 lsquo철도시대rsquo를 대비한 철도박

물관 조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청주시가 제시한 오송 철도박물관 후보지는

KTX오송역 주변 7만2000다 국middot공유지가 72를 차지한다 사유지 매

입비용은 100~120억 원으로 예상된다

국립철도박물관 부지로 오송이 적합한 이유는 여

러 가지다 먼저 철도종합시험선로를 비롯해 철도

차량 시험과 인증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철도완성

차안전연구시설도 입주해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오송 시설장비사무소에서는 고속철도 홍보관 무

가선트램시험선과 자기부상열차시험선 등 각종 철

도시설 장비가 운영된다 철도박물관 관람과 오송

궤도기지의 다양한 철도시설을 함께 견학하는 연

계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주공항과

연계해 전국을 2시간 내 생활권으로 만들었다는 점

도 호재로 꼽힌다

경제성도 충분하다 오송의 배후도시는 세종 대

전 천안 아산 공주 보은 증평 진천 등이다 세

종 BRT와 대전 KTX투어를 연계할 수 있는데다

충청권의 상생발전을 이끌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무엇보다 오송 유치의 당위성은 국가 균형발전이

라는 측면에서도 설득력을 얻는다 이주현 기자_ 오송역 인근에 위치한

청주시 관광안내도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13

프라임인터뷰

2016년 행복도시 건설 2단계가 시작됐다 올 한 해 행복청의 역점 추진

사업은

행복도시 건설 2단계가 시작되는 첫 해를 맞아 올해는 지금까지 성

장추세를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도록 새로운 도시 성장 동력 확보와 함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가는데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무엇보다

도 올해에는 4생활권에 조성중인 산학연클러스터를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

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고려대 카이스트 등 우수대학 및 첨단기술 중

심의 강소기업에게 금년 중 토지 공급을 추진하고 신생middot벤처기업이 부담

없이 입주할 수 있는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와 다수의 대학이 교육middot지원

시설을 함께 사용하는 공동캠퍼스 건립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또한 행

복도시를 친환경 에너지 특화도시로 만들어 가기 위해 공공middot민간 건축물

에 신재생에너지 도입을 확대해 무공해 에너지가 자급되는 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태양광의 확대 도입을 위해 주차장 저류지 근린공원

등 도시 곳곳에 시민편익과 디자인이 가미된 태양광발전시설을 확충하고

탄소 제로형 에너지시범마을 및 숲 유치원 등도 조성해 대한민국의 친환경

수도로 건설해 나갈 계획이다

국립박물관단지 조성사업 개관시기와 추진내용은

행복도시의 문화 인프라를 구축하고 도시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올

해 국립박물관단지의 단계적 조성에 착수할 예정이다 전체 사업부지 19만

중 우선 1단계사업으로 75만에 어린이박물관 디자인박물관 디지털

문화유산영상관 도시건축박물관 국가기록박물관 등 5개 박물관을 건립하

고 2단계로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 및 민간시설로서 자동차박물관 등을 유

치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1단계 사업은 지난 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고 올해부터는 마스터플랜 수립 및 기본설계를 착수하여 2023년까지

사업을 완료하고 2단계 사업인 국립자연사박물관은 올 1월 예비타당성조사

를 신청해 타당성이 확보되면 본격적으로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7년 후

미국 워싱턴DC의 스미스소니언박물관 독일 베를린의 박물관 섬 오스트리

아 비엔나 뮤지엄쿼터스 등 세계적 문화단지와 같은 대단위 문화시설을 행

복도시에서 직접볼 수 있고 체험하게 될 것이다 전체 국립박물관단지 조성

사업이 완공되면 행복도시에서 우리민족문화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 눈

에 볼 수 있고 우리 문화의 가치에 대한 자긍심과 미래비전을 국민 모두가

공유하게 될 뿐 아니라 우리나라와 행복도시를 대표하는 문화랜드마크로서

도시의 가치와 품격을 한 층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주택공급 목표와 과잉 공급논란이 적지 않은데 이에 대한 입장은

올해 주택시장은 가계대출 규제 금리인상 가능성 및 공급과잉 등으

로 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지만 행복도시는 사정이 다르다 상반기 중 해당

지역 우선대상 비율을 축소 및 거주기간 완화 등을 통해 세종시 외 지역에서

도 분양을 받기 쉽도록 공급대상을 확대할 계획에 있어 수요층은 더욱 두터

성장하는 꿈의 도시 lsquo행복한 세종시rsquo를 그리다행정복합중심도시건설청 이충재 청장

세종시 내 국가가 직접 재원을 투입하고 도시계획을 수립해 국토의 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행정 기능을 이전하는 국책사업인 행복도시 신설 그리고 이

를 수행중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2016년 도시의 자족기능을 유치해 핵심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도시브랜드 가치를 향상을 목표로 행복도시 건설 2단계가 시작

됐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이야기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이충재 청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들어보았다

_ 이충재 행복청장이 올 한 해 행복청의 역점 추진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14 SEJONG ECONOMY

워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전기관 중 주택 미확보 및 4단계 이전공무원

산학연클러스터 과학벨트와 세종시 산단 종사자 등 실수요가 충분한 상황

이다 행복도시는 개발계획에 따라 2020년까지 30만 명의 인구유입을 위해

12만호 주택을 건설해 입주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middot기

업middot대학 등을 지속 유치 중이며 유치 기업 등의 종사자 주거안정을 위해

2016년 2017년에 각각 2만호를 공급하고 매년 입주수요를 감안하여 주택

공급량을 조정할 예정이다

세종시 4-2생활권에 도시첨단산업단지(산학연 클러스터가)조성과 관련

된 계획은

산학연 클러스터 내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된 lsquo세종테크밸리rsquo 산업

용지를 지난 2월 25일 공급 공고했다 현재 약 200여개 이상 기업이 세종

테크밸리 입주의사를 보이고 있으며 약 3개월의 입주신청기간을 거쳐 오

는 6월까지 1차 입주기업 선정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더불어 창업 기술

개발 시장개척에 필요한 기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행복청과 세종

시 KAIST가 협업하여 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를 올해 착공해 2018년 준

공 예정이다 또한 맞춤형 인재육성 RampD 지원에 효과적인 산학융합지구

지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대학들의 재정난과 대학구조개혁 영향에 따른 어

려운 유치여건을 극복하고자 공동캠퍼스 건립을 올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

고 있다 이밖에도 해외투자유치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되어 있는 코

트라(KOTRA) 와의 협업을 확대해 미국 일본 지역의 기업 대학을 대상으

로 하는 투자유치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행복도시 건설 1단계가 완료에 대한 자체적인 평가를 한다면

행복도시는 2030년까지 인구 50만의 자족도시 완성을 목표로 3단계

로 도시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해 까지는 1단계로서 정부청사 이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주택middot교통middot편익시설 등 도시 인프라를 차질 없이

구축하면서 도시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우선 2012년부터

14년까지 3년에 걸쳐 36개 중앙행정기관 및 14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대규

모 이전을 차질 없이 완료했으며 이전 공무원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

도록 조기 정착에 대한 지원도 아까지 않았다 현재까지 8만호의 주택공급

과 함께 도로middot공공시설 등 각종 기반시설의 적기구축과 대형마트 병middot의

원 등 필수 편의시설을 중심으로 다양한 업종이 행복도시 내 입점하면서 도

시는 빠르고 내실 있게 안정화 되어가고 있다고 본다 상업middot공동주택middot공

공건축물 등 공공middot민간부문에 설계공모를 적용해 특색 있는 건축물이 건립

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교량 등 주요 공공시설에도 디자인 특화 첨단기술

도입 등을 통해 도시 기반시설이 질적으로 향상되었으며 국내middot외에서 많

은 분들이 찾아오는 새로운 도시개발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러한 다각

적인 노력을 통해 도시가치를 향상시키는데 일조했다

끝으로 향후 계획 및 지역민들에게 전할 당부의 이야기가 있다면

행복도시는 하나의 새로운 신도시를 건설하는 것이 아니라 국토의 균

형발전과 국가 경쟁력 제고를 이끌고 대한민국 도시건설의 새 역사를 만들

어 가는 도시가 되어야 한다고 본다 행복도시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지금 추진하고 있는 도시특화를 더욱 확대middot발전시켜

행복도시만의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다행복도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품격과 가치를 갖춘 명품도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

을 다하겠다 박지현 기자

_ 행복도시 4-2생활권 산학연 클러스터 단지 조성에 대해 설명하는 이충재 행복청장

_ ldquo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 품격과 가치를 갖춘 명품도시로 발전시키겠다rdquo며 포부를 밝히는 이 청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15

경제포커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규제개혁을 통해 지역을 발전

시키겠다는 다양한 정책들이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

다 그중에서도 좀 생소한 표현의 규제 프리존이라는

신조어의 등장이 눈여겨 볼만 하다 lsquo2016년 경제정책

방향rsquo에서 신성장산업 기반 구축과 지역경제발전이라

는 lsquo두 마리 토끼rsquo를 한꺼번에 잡겠다는 구상에서 출발

한 정부의 핵심 산업육성정책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ldquo기업의 실질적 규제 체감도를

제로 수준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rdquo라고 한다 그동안

비수도권에서 줄기차게 요구했던 수도권을 제외한 비

수도권의 발전전략 마련 요구에 정부가 답한 모양새

를 보였지만 규제 프리존 특별법이 19대 국회에서 좌

초될 운명에 처해 있다고 한다 왜 그럴까 이유는 간

단하다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불통형 국정운영의 결

과이다

규제 프리존특별법(안) 처리에 여야가 원칙적으로 합

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졸속 입법이라는 비판에 직면한

것이다 규제 프리존특별법이 공청회조차 거치지 않은

졸속입법인 데다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한 지역 반발을

무마하기 위한 정책이라는 의심을 사게 된 것이다 또

한 뭐가 급한지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졸

속으로 추진하다 보니 전략산업을 나눠주기 식으로 선

정하고 유사 중복사업이 적지 않아 제도 도입이 가능

할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과 비판이 제기되는 것이다

특히 지역특화산업정책이 정치논리에 따라 남발되다

보니 국가사업간 중복은 물론 지역별로도 충돌하는

등 부작용이 우려를 넘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얼마

전 충북도에서도 화장품산업 프리존 내 법인의 이middot미

용업 진출을 허용하는 내용에 대해 이middot미용업체 반발

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른바 있다 그동안 수도권 규제완

화가 수도권과 비수도권간의 갈등을 증폭시켰다면 규

제 프리존 정책은 지역 내에서의 갈등을 촉발하는 모

양새를 보이고 있다

또 다른 이유는 규제를 해소해 지역별 특화산업을 육

성하겠다는 제도의 도입 목적과 취지에도 불구하고 경

기 동북부 낙후지역개발을 검토 과제로 끼워 넣는 등

정책추진 자체에 대한 논란을 초래했고 수도권 규제

완화를 위한 전 단계 조치라는 비판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박근혜 정부는 이미 규제 프리존 외에도 광역경제권거

점지원사업 지역특화발전특구사업 등 비슷한 성격을

갖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러나 특정지역을 중심으로 자유무역지역 외국인투자

지역 산업단지 첨단복합단지 연구개발특구 경제자

유구역 등 지역경제 활성화사업이 중복 지정됨으로서

성과는 없는 백화점식 사업이라는 비판이 대두되는 것

이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규제 프리존 사업을 수도권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패키지로 추진하는 것이 아니냐

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규제 프리존과 내용상의 차이가 별로

다를 바 없는 유사한 의미의 수출자유구역 자유 무역

지대 경제자유구역 등 지역활성화 정책을 높은 기대

감 속에 지켜 봐 왔다 그러나 당초의 도입취지와 의

미를 살리지 못하고 성공하지 못한 또 하나의 정책만

양산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왜 외국에서는 엔터프라

이드존 등으로 성공적으로 결실을 맺어 오던 규제 프

리존 정책이 우리나라에서는 성공보다는 실패의 교훈

으로 만 남아 있을까 정부는 깊이 되새겨 보아야 하

는 대목이다 특히 규제 프리존 정책에 대해 비수도권

의 집단반발이 예상되는 이유들이 수도권 도처에서 목

격되고 있다 수도권정비계획법에 관계없이 추진되는

지방대학의 수도권 이전 러시를 불러일으킨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문제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수도

권 개발행위 급증 문제 판교 창조밸리 등 수도권에

서 벌어지는 대역사()들이 규제 프리존 정책발표 이

후에 기다렸다는 듯이 봇물처럼 추진되는 양상을 경

계하는 것이다

최근 정부 주도에 의해 공식적으로 발족한 lsquo지역발전

포럼rsquo에서도 지역민의 목소리는 전달되지 못했다고 한

다 아니 행사주체인 정부에서 원천적으로 지방의 목

소리 듣기를 차단한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든다 법안의

국회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포럼이 급조되면서 정부 입

장을 대변하는 행사로 전락했다는 것이다 많은 전문

가들은 정부가 비수도권의 발전을 위한 근본적 관점

에서 규제 프리존과 같은 정책을 추진했다면 이번에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지역발전포럼도 이름에 걸맞

게 실제 현장의 전문가와 시민사회인사들이 대거 참

여하는 논의의 틀로 즉각 전환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

하고 있다

국내 경제규모의 제한 특히 기업이 투자할 파이가 한

정된 상황 하에서 수도권에서 봇물처럼 일어나는 수도

권 규제를 비웃기라도 하듯 추진되는 많은 개발 계획

들을 보며 국민들이 과연 정부의 규제 프리존 정책을

두 손 들어 환영해 주길 바란다면 큰 오산이다 엔터프

라이드 존 등으로 불리는 규제 프리존 정책이 지역발

전의 바로미터가 되기 위해서는 정부주도로 추진되는

수 많은 수도권 규제 완화를 위한 법률제정 및 시행령

개정과 개발사업 등을 중지해야 한다 그래야 진정으

로 규제 프리존 정책이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으로 자

리매김할 것이다

규제프리존(Freezone) 지역발전의 바로미터가 되기 위한 조건

_ 원 광 희 충북연구원 북부분원장middot도시및지역계획학박사

16 SEJONG ECONOMY

새로운 도약 오송 시대 개막

2014년 오송 첨복단지에 새 둥지를 튼 코씨드바이오팜은 올해로 창립 10주

년을 맞았다 이 업체가 생산하고 있는 것은 천연재료를 활용한 기능성 화장

품 소재 녹두 벚꽃 인삼 뽕나무 등 자연에서 찾은 재료들이 화장품 원료

로 탈바꿈한다 현재 개발middot생산중인 화장품 천연재료만 해도 2천여 종 화

장품 회사가 원하는 효능을 분석해 그 회사만의 단독원료를 개발해 오다보

니 다루는 재료의 종류도 많아졌다여기에 한가지 추출물에서 여러 원료가

나오는 천연재료 특성까지 더해져 가짓수는 헤아리기 힘들 정도다

지역농산물 회사를 살리다

미백 보습 아토피 모발 등 코씨드바이오팜이 연구하는 미용 분야는 말 그

대로 무궁무진하다 특히 각 지역의 특산품을 이용한 개발전략은 지금의 성

공을 있게한 일등공신으로 여겨지고 있다

ldquo천연물에는 밝혀지지 않은 성분이 많습니다 천연물의 부위마다 천연물

추출방법에 따라 효능이 다르기 때문에 화장품 원료를 만드는데 이만큼 좋

은 재료는 없습니다 클로로포름벤젠페놀 같은 합성용매를 사용하지 않

고 화장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천연물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rdquo

코씨드바이오팜의 존재감을 알린 첫 번째 히트상품으로 lsquo감마피지에이rsquo가

꼽힌다 청국장 실 성분인 lsquo폴리글루타민엑시드rsquo 성분이 피부보습인자라는

사실을 발견해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전 세계를 놀라게 한 획기

적인 제품이 등장했다 달팽이 점액을 이용한 화장품 원료가 그것 국내 달

ldquo그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창대하리라rdquo

코씨드바이오팜이 처음 둥지를 튼 건 지난 2006년 자본금 천만 원 26(8

평)남짓한 충북대 후문의 작은 사무실에서 코씨드바이오팜의 역사가 시작

됐다 그 후 6년 뒤 당시 우수한 연구여건을 갖춘 제천 전통의학산업센터로

이전하면서 회사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된다 코씨드바이오팜 박성민 대

표는 그때를 이렇게 회고한다

ldquo전통의학산업센터로 이주하면서 실험에 필요한 고가의 장비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세명대와 제천시농업기술원이 함께한 공동연구도 회사 성장

에 큰 밑바탕이 됐습니다 2012년 제천한방엑스포에 전시한 연구물들이 호

평을 받으면서 회사도 자신감을 갖게 됐습니다rdquo bull 코씨드바이오팜 박성민 대표

우리기업을 소개합니다

(주)코씨드바이오팜 ldquo국내를 넘어 세계로rdquo

한류열풍을 타고 우리나라 제품들이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 중 최근

가장 각광받고 있는 제품을 꼽으라면 단연 화장품을 빼놓을 수 없다 중국을 중

심으로 한국화장품의 효능이 입소문을 타면서 중국 내에서는 물론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한류를 선도하는 우리나라 화장품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이 있다

오송 첨단의복합단지에 자리한 lsquo코씨드바이오팜rsquo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우리나

라 화장품 원료의 대부분을 공급하고 있는 lsquo코씨드바이오팜rsquo 지난해 매출 100억

원을 넘어 글로벌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lsquo코씨드바이오팜rsquo을 만나보자

_ 2014년 오송에 새 둥지를 튼 박성민 대표

_ 오송 첨복단지에 위치한 lsquo코씨드바이오팜rsquo 사옥

18 SEJONG ECONOMY

근 화장품 연구개발에도 경계가 허물어 지고 있

어 화장품 연구를 통한 천연신약 개발까지 진행

되고 있는 상황 박사 3명을 포함해 14명의 연구원

들이 소재개발 분석 발효 평가 네 팀으로 나뉘

어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이들이 현재 진행중인

국가연구과제도 3편에 이른다

ldquo우리 연구소는 고문헌을 통해 천연원료의 효능을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부작용까지 함께 연구하

고 있습니다 천연재료의 독성 가려움은 물론 미

백이나 주름에 미치는 영향까지도 우리의 관심영

역입니다 이런 점을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

추고 있다는 점이 우리 연구소의 가장 큰 장점이라

고 말할 수 있습니다rdquo bull 코씨드바이오팜 박성민 대표

비약적인 성장 국내를 넘어 세계로

코씨드바이오팜의 주 고객은 화장품 회사의 연구

원들과 마케터들이다 원료의 장점을 연구자들에

게 인지시키고 효능이 검증되면 바로 마케팅으로

진행된다 새로운 효능 메커니즘 추출법 등을 통해 판로가 정해지고 이는

곧바로 매출규모로 직결된다 지난해 메르스 여파로 국내 화장품 산업이 고

전을 겪었지만코씨드바이오팜은 2013년에 비해 15의 성장세를 기록했

다 매출규모도 지난해 100억 원을 넘어 올해는 연 매출 150억 원을 목표

치로 잡았다

코씨드바이오팜 미래가 기대되는 이유

코씨드바이오팜은 현재 제주도로의 관계사 이전을 검토중이다 회사 차원의

투자는 물론 기술지원과 노하우전수를 통해 제주도에 신설될 업체를 돕겠

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위생허가를 통해 진입장벽을 높이고 있는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ldquo중국정부와 협의를 거쳐 올 하반기 중국 상해에서 공장을 가

동하겠다rdquo는 포부도 밝혔다

ldquo국내 바이오기업을 인수해 인수기업을 육성하고 글로벌 시장의 전진기지

로 만들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시작은 미미했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우리

회사는 큰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기

업을 꼭 만들겠습니다rdquo bull 코씨드바이오팜 박성민 대표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코씨드바이오팜 끊임없는

연구와 부단한 노력을 통해 lsquo무에서 유rsquo를 창출해낸 코씨드바이오팜의 행보

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글middot사진 정준규 기자

팽이 점액 화장품의 70가 바로 코씨드바오팜의 원료다 중국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국내 화장품 역시 달팽이 점액을 이용해 만든 제품이다

아이디어가 경쟁력이다

박성민 대표는 그린토마토라 불리는 미숙 토마토에 주목했다 미숙 토마토

와 완숙 토마토의 성분이 다르다는 데 착안 청원지역에서 생산되는 방울토

마토를 재료로 연구를 시작했다

ldquo미숙토마토에는 항산화에 효과적인 토마티딘이란 성분이 있습니다 여기

에 우리가 개발한 lsquo뽕나무 버섯 균사체rsquo를 주입해 유효 성분을 두세 배 증폭

시켰습니다 저희가 보유한 특허기술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창출해 낸 거죠rdquo

이 회사가 갖고 있는 특허만 해도 60여개 ldquo원료발굴과 제품개발도 중요하

지만 특허를 통해 독점적 지위를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rdquo고 박 대표

는 강조한다

ldquo열심히 연구해서 개발을 했는데 다른 회사가 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면 그

간의 노력은 무용지물이 되는 거죠 물질을 선택해서 그 물질이 특허가 있는

지 없는지 확인하는 lsquo스크리닝rsquo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화장품 회사들 간에 분쟁으로 번질 수 있기에 특허를 미리 확인하는 과정은

철저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rdquo

잠들지 않는 브레인 바이오융합연구소

부설연구소 이름을 lsquo바이오융합연구소rsquo라 지은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최

_ 코씨드바이오팜 부설 바이오융합연구소 연구원

_ 천연재료의 효능을 평가중인 연구원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19

으로 창조적인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위해 다각도로 창업지원을 하고 있다

아이빌트 세종은 사회 경험이나 기술이 없는 사회 초년생부터 새로운 시작

을 꿈꾸는 이들 그리고 다시 한 번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하는 예비창

업자들에게 다각도로 창업 지원을 해주는 아이디어 기술 사업화 전문기업

이다 아이디어를 사업화 할 수 있도록 기획부터 수익창출 까지 개인과 기

업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공유경제 기반 아이디어 기술 플랫폼으로 창의

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 및 기술을 사업화하는 전반에 걸쳐 지원 서비스

를 제공하고 있다

이 곳의 지원시스템은 크게 3가지 캠프로 구성되어 있다 혁신적인 아이디

어 및 기술을 발굴 해 사업화를 지원해주는 아이빌트 캠프 3D모델링 3D스

캐너 3D프린터 등을 이용해 시제품을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3D 솔루션 캠프 그리고 마지막으로 창의적인 융합전문인력의 양성 및

교육훈련을 담당하고 있는 트레이닝 캠프다 이러한 지원 시스템은 산middot

학middot관과의 연계 기업 네트워크 구축 자체적인 연구소 설립을 통해 전문적

이고 체계적으로 이뤄져 있다

아이디어 사업화를 위해 전문가들이 그 신제품의 시장가능성 여부를 타진하

고 최첨단 시설 및 장비를 통해 시제품을 생산해 보고 구축된 양산협력 기

업 네트워크를 통해 제품의 양산까지 지원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상에서 회원을 모집해 그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

의 사업화를 위해 교수 연구원 등 전문가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세종시 연동면 지나가던 이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는 멋진 건물이 보인다

7197의 부지에 공모를 통해 선정된 디자인으로 지어진 곳이 바로 (주)아

이빌트 세종이다 외관에서의 감탄도 잠시 건물 실내로 들어서자 또다른 감

탄이 새나온다 아이디어와 상상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혁신적인 디자인

은 외관못지 않은 신선함을 품고 있었다 lsquo아이디어를 현실화rsquo 한다는 기업

모토가 건물에 오롯이 담겨있는 듯 했다

2014년 6월 설립된 아이빌트 세종은 초기 벤처기업의 아이디어를 제품으

로 제작해주는 미국 lsquo테크숍rsquo을 벤치마킹해 만들어졌다 공유와 협동을 근간

ldquo창조적 아이디어로 성공과 꿈을 이루는 공간rdquo - 세종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 (주)아이빌트 세종

개인이 가지고 있는 지식 경험 기술을 바탕으로 지식서비스업 및 제조업

분야에서 창조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1인 창조기업 그리고 그들의

창업 파트너가 되어 시작부터 성공까지 함께 하는 세종시 최초 민간 창업지

원 시설 (주)아이빌트 세종

예비 창업자들을 대신해 그곳을 찾아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CompanyampCEO

_ 아이디어와 상상력이 결합된 환한 건물 내부 역시 기대 이상이었다

20 SEJONG ECONOMY

대학 연구기관과도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아이디어 사업화를 위해

3D Solution을 활용하여 고객이 원하는 제품 설계와 디자인 3D 스캐닝을 활

용한 제품 의 역설계 및 품질검사 서비스를 지원하여 아이디어를 현실화 해

고객이 원하는 고품질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아이빌트 세종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에서는 아이디를 창업으로 연결

짓는 방법 사업공간 제공 창업과 경영에 필요한 전문가의 밀착상담 및 전

문교육 등을 통해 1인 창조기업의 창업 및 사업화를 돕고 있다 현재 이 곳에

는 10개의 기업이 입주해 제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이빌트 세종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는 창조적 아이디로 성공을 꿈을 이루는 공간이다

이 곳에서 마음껏 꿈꾸고 힘껏 상상의 나래를 펼쳐 대한민국을 움직일 신

성장동력의 탄생을 기대해 본다

한편 아이빌트 세종은 3D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인근 대

학의 3D 프린터 운영 인력 위탁 교육을 포함해 초middot중middot고등학생을 대상으

로 3D 프린터 조립 및 운영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소상공인진흥공

단에서 진행하는 신사업사업화 교육 사업을 진행한다 1차 교육은 오는 6월

27일~7월 15일까지이며 승화전사 전문 창업과정으로 진행된다 2차 교육

은 오는 8월 8일~8월 26일까지로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인물정밀모형

제작 창업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 창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CEO 인터뷰

(주)아이빌트 세종

이미지니어(Imagineer) 이준배 대표

(주)아이빌트 세종을 이끄는 수

장이자 2014년 88번째 최연소

기능한국인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로 누구보다 바쁘

게 그리고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이준배 대표에게

lsquo성공rsquo의 비결을 물었다

ldquo제가 생각하는 성공의 열쇠는

lsquo남의 성공을 돕는 것입니다rsquo 내

가 최선을 다해 상대방의 니즈

를 채워주면 다시 그 공이 언젠

가는 나에게 돌아온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채운 만큼 비우고 배운 만큼 나누는 선순환이 결국은 성

공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저도 다른 이의 성공을 열심히 도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아이빌

트 세종도 결국 새로운 창업열풍을 주도할 청년들의 성공을 돕기 위해 설립

된 곳입니다 상생의 협력을 통해 성공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지요

서로 목표를 정하고 협업하는 것이 성공할 수 있는 시대적 전략이라고 생각

합니다 저는 늘 새로움을 추구하고 소통과 공감을 통해 관계를 형성하고

끝없이 상상력을 키우며 매일 꿈을 꾸는 사람입니다 창조적 기술자라는 의

미를 가진 이미지니어라는 단어가 낯설게 들리진 모르겠지만 가까운 미래

엔 주목받는 직종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미지니어라는 수식어에 걸맞

게 창조적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사고로 아이빌트 세종을 지역을 넘어 세계

를 선도하는 신기업으로 만들겠습니다rdquo 박지현 기자

_ 3D Solution을 이용해 시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_ (주)아이빌트 세종 전경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21

세종논단

세종특별시가 세종시로 전락하고 있다 10여 년의 우여곡절 끝에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상

징으로 출범한 세종특별자치시가 망가져 가고 있다는 얘기다 지역이기주의 정책 양산 공무원 중심 도

시정책에 국민은 실망하고 있다

수조 원이 투입되는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사업 지역구 국회의원이 공약한 KTX 세종역 설치 요구 세

종시 아파트 분양 관련 공무원 전매 의혹 문제 등의 기사가 쏟아져 나오는 현실을 보면 행정수도의 역

할을 기대했던 세종특별자치시가 단순히 우리 동네 수도권에서 출퇴근하는 공무원의 편리성만을 강조

하는 기초자치단체 수준의 도시로 전락하고 있다는 것이다

먼저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보자 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가 있음에도 수 조원을 들여

고속도로를 건설한단다 아이들 급식문제 보육비 지원 문제 여러 자치단체의 저발전지역 보완에 대

한 요구사업들이 예산 부족 명분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일부 공무원과 이해 당사자들의 단축 행

보를 위해 수 조원을 투자한다니 답답하기 그지없다 이를 두고 lsquo공무원 출퇴근 고속도로rsquo라고 비평하

는 국민들도 있다

KTX 세종역 유치 공약도 문제이다 이는 신행정수도 유치의 중심에 있었던 이해찬 국회의원이 공약하

고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이 동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더욱 마음이 아프다 분명 세종특별시는 전

술한 바와 같이 지방분권과 국가의 균형발전 차원의 상징 정책의 산물이다 또한 입지선정과정에서는

충북 충남 대전 광역자치단체가 경합하였고 현 위치로의 결정 과정에서 또 다른 상징적 의미가 부여

되었다 다름 아닌 충청권 균형발전의 파급효과 극대화라는 내재적 합의()가 그것이다 그간 추진과

정에서 반대세력들을 설득하고 공동으로 대응활동을 하면서 묵시적 합의가 있어 왔음은 부인할 수 없

는 사실이다 또한 접근방식의 편의성을 이유로 새로운 역을 설치한다는 것은 무리한 주장이다 설령

KTX 세종역을 설치한다고 하더라도 정부청사(중심부) 옆에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세종시 외곽지역으

로 선로가 지나가고 역을 설치하여야 한다 그러면 정부청사까지 최소한의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

다 현재 KTX 오송역에서 세종시까지 가는데 15분이면 충분한데 엄청난 예산을 들여서 세종시 안마

당에 KTX 역을 설치해야 할 이유가 없다 초지역주의 발상이 아니라면 어찌 이런 주장을 할 수 있는

가 그래서 국가 중심에 서야 할 세종특별자치시가 시골의 조그마한 도시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

적을 하는 것이다

언론에 연일 보도되고 있는 lsquo세종특별자치시 아파트 분양 관련 공무원 전매 의혹rsquo 기사는 충격 그 자체

이다 세종특별시의 조기 정착을 위해 강제로 주거를 이주하게 된 공무원들의 주거의 안정성을 지원하

기 위해 공무원께 아파트 특별 분양권을 제공하였는데 일부 공무원들이 거주지 이전을 하지 않고 아파

트 분양권을 이용하여 lsquo이권rsquo을 취했다니 그저 슬프기만 하다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세종특별자치시의 존재 이유는 지방분권과 분산정책을 통하여 수도권 집중의 폐

단을 극복하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이룩하여 모두가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보자는 논리로 출발했다

세종시민 정치인 공무원은 세종특별자치시의 존재 이유를 정확히 알고 정책방향을 세워야 한다 수

도권과 세종 간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영남 호남 강원권간의 가교적 역할에 필요한 각종 연계정책 구

상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 그리고 이웃 충청권의 연계발전구상을 통하여 lsquo더불어 함께 사는 대한민국rsquo의

중심 역할이 살아 숨 쉬 는 특별자치시로 거듭나야 한다

세종특별자치시의 존재의미

_ 남 기 헌 충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22 SEJONG ECONOMY

노동부지정 직업능력개발 훈련시설

교육청승인 교원직무연수기관

보건복지부 바우처 제공기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민간자격증 발급기관

기업체 워크숍 난타연수기관리더쉽CS서비스교육대인관계향상과 갈등관리기업내 취미반교육(클래식악기 밴드 북아트 생활요리 요가 등)

T043)233-2662 F043)231-2164

충북지부 청주시 흥덕구 풍년로 26 명인투플러스 302호

충남지부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삼성5길 62

세종지부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대첩로 75 세종메디컬프라자 302호

기업교육의 시작

명인교육센터명인교육센터로

회사 work shop가자

wwwmyunginedukr

지역사회 주민의 복지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명인교육센터

wwwcjsandannet

우리 청주산업단지는 1969년 첫 삽을 뜬 이래46년간 충북 지역경제를 이끌어 온 충북의 핵심산업단지로370여개사 2만7천여 근로자가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중부권 최대 산업단지입니다우리 산업단지 입주기업 모두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보다 안전한 산업환경 조성을 위하여언제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ldquo청주산업단지rdquo는 여러분의 삶의 터전입니다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입주기업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포커스amp이슈

lsquo호황세rsquo 이어온 세종시 아파트 분양

올 하반기에도 열풍 이어질 듯

올 초부터 시작된 세종시 아파트 분양 열풍이 당분간 이어질 기세다

2016년 세종시 첫 아파트 분양은 1-1 생활권의 현대 힐스테이트 3-3 생활

권 중흥 에듀마크가 문을 열었다 일단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일반공급의 경

우 현대 힐스테이트가 평균 42대1로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고 에듀마크 역

시 평균 168대 1의 높은 청약률로 전국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5월 분양을 시

작한 3-3생활권 LH펜타힐스는 5월 17일 마감한 특별공급에서 1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난 달 분양한 민간아파트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일반공급에서도 평균 6대 1 최고 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난 19일 청

약 1순위 접수에서 조기마감 됐다 최근 lsquo세종시 공무원 아파트 불법전매rsquo 문

제가 불거지면서 분양결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거라는 관측이 지배적이

었다 특별공급 접수를 며칠 앞두고 아파트 전매권에 대한 검찰조사가 집중

보도된 상황에서 나온 결과라 지역 부동산 업계도 놀라고 있다

세종시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ldquoLH펜타힐스의 경우 전용면적이 84이하의

중소형으로 실수요자들이 많이 찾는 물건인데다 학군 입지 등 조건이 좋기

때문에 선호하는 층이 많았다rdquo고 분석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올해 세종시에는 27개단지에서 총 2만

28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35 늘어난 수치로 올해

세종시 아파트 공급물량은 역대 최대가 될 전망이다 대형middot중견건설사의

민간분양은 물론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분양까지 다양하다

지난 해 세종시 분양시장은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곳이었다 올해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관련 업계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청약

제도 규제완화가 있다 그동안 세종시는 지역우선공급제도가 적용돼 세종

시 거주자(2년 이상)에게 100 우선 공급됐다 하지만 세종시 공무원의 경

우 특별공급으로 한 번 지역우선으로 또 한 번 청약기회가 주어지면서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세종시 지역우선공급

비율을 행복청장이 정할 수 있도록 주택공급 규칙을 개정키로 했다 행복청

은 지역우선공급 비율을 100에서 50로 줄이고 거주기간 제한을 2년에

서 1년으로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이런 연유로 아파트 분양물량의 절반은 세종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나머

지는 세종시 1년 미만 거주자와 수도권 등 이외 지역 거주자에게 청약기회

가 돌아갈 전망이다 행복청은 오는 6월부터 분양하는 아파트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세종시 분양시장 관계자는 ldquo1순위 청약자격 기준이 세종시 거주기간 1년으

충북middot세종 아파트 시장분석

_ LH펜타힐스 견본주택

_ 세종시 3-1 생활권 L3블럭 우남퍼스트빌 신축공사 현장

세종시 아파트 분양 13개월째 완판 ldquo아파트 분양 계약률 100 신화rdquo는 계속되나

24 SEJONG ECONOMY

만 올해는 입주 물량이 감소해 수요와 공급의 비대칭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부터 산업단지middot대학타운 조성

등 세종시 2단계 사업과 lsquo서울~세종rsquo 간 고속도로 공사가 본격화되는 것도

부동산 시장 전망을 밝게 보는 이유다

국토교통부가 세종시 공무원 등 지역 거주자에게 유리했던 분양 제도를 완

화 타 지역 수요자도 일정 비율(50)의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게 된 것도

호재로 꼽힌다 청주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ldquo분양 제도가 바뀜에 따라 타 지

역에 사는 수요자의 청약 기회가 늘어날 것rdquo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세종시 이전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lsquo아파트 분양권 불법전매rsquo 의혹에 대

한 검찰 수사에도 불구하고 건설사들의 분양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EG건설 부원건설 계룡건설 신영건설 세경건설 대방 건설 등은 5~7월

쯤 분양을 준비 중이다 하반기에는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middot금성백조주택

컨소시엄이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EG건설은 1-1생활권 L1블록에서 lsquo세종시 5차 EG The 1rsquo 998가구를 공급한

다 계룡건설은 4-1생활권 P2권역 M2 M3블록에 총 1146가구 규모의 대

단지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2-2생활권 H1블록의 부원건설(386가구)

2-1생활권 H1블록의 신영건설(190가구) 1-3생활권 M3블록의 세경건설

(310가구) 등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대방건설은 3-2생활권 H1블록에서 총 548가구 규모의 lsquo세종시 3-2생활권

대방노블랜드 2차rsquo를 공급한다 9~10월에는 각각 4-1생활권 P1권역 M1

M2블록에서 롯데건설이 1734가구를 4-1생활권 P3권역 M3 M4블록에서

포스코건설과 금성백조가 193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상황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분양가가 지속해서 오르고 있어서다 세종

시 아파트 분양가는 지난 2011년 33당 790만 원 2012년 800만 원 2015

년 874만 원을 찍었다 지난 4월 분양된 중흥 S-클래스 에듀마크 분양가는

33당 평균 879만 원이었다

매매가도 계속해서 오를 전망이다 KB부동산 알리지에 따르면 5월 첫째 주

세종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당 805만 원으로 청주지역 평균 매매가

640만 원보다 165만 원 높은 가격을 보였다 2년 전과 비교하면 211만 원

(35) 급등했다 이 같은 이유로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 정부부처middot공공기

관 이전에 따른 근무 인원 증가가 꼽힌다 지난 3~4월에만 국민안전처와

소청심사위원회 인사혁신처 등 3개 기관의 근무 인원 1500여 명이 세종시

로 이전을 마쳤다

생활 인프라와 교육 환경 개선 등으로 인한 인구 증가도 한몫했다 지난

2011년 8만 명에 불과했던 세종시 인구는 현재 22만여 명으로 약 3배가량

뛰었다 청주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ldquo시세차익을 노린 투자를 했다가 낭패

를 볼 수 있는 상황rdquo이라며 ldquo실수요 관점에서 청약을 해야 한다rdquo고 조언했

다 이주현 기자

로 줄고 세종시 이외 지역 거주자에게도 주어지면 세종시 청약수요가 늘어

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정부 기관의 이전이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분양권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전화되어 올해도 세종시 아파트 분양 열기

는 계속 될 것으로 보여진다rdquo고 말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서도 ldquo2016년 세종시 주택시장은 전망이 밝다

올 상반기 중 해당지역 우선대상 비율을 50내외로 축소하고 거주기간도 2

년에서 1년 내외로 완화 해 세종시 외 지역에서도 분양을 받기 쉽도록 공급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올해도 분양계약률 100 신화가 지속될

것이며 특히 4-1생활권은 특화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특히 높을 것으

로 전망된다rdquo고 언급했다

이곳을 주목하라

올해 분양계획을 가진 아파트 중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

는 곳은 9월 분양예정인 4-1 생활권 M1 L2 블록이다 4-1 생활권

은 lsquo창조적 생태마을rsquo이라는 주제로 설계공모 공공주택 6개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며 단지마다 주민들이 음악middot미술middot영화middot연극 등

의 창조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창의센터가 들어설 예정이

다 또한 평면적인 옥상녹화를 넘어 주동 입면 전체를 녹화한 친환

경 입체녹화 특화동들이 금강변에 새로운 경관을 만들어낼 것 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 컨소시엄이 1734세대를

공급한다 박지현 기자

세종지역 부동산 시장 lsquo봄바람rsquo

ldquo재테크 아닌 실수요 관점에서 청약해야rdquo

세종지역 부동산 시장에 봄바람이 불어올 전망이다

지난해 주택 공급 과잉으로 세입자를 채우지 못해 lsquo빈집 아파트rsquo가 속출했지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25

충북middot세종 아파트 시장분석

주택보급률 104 lsquo재기rsquo 혹은 lsquo침체rsquo의 길에 선 청주 아파트 시장

포커스amp이슈

공급초과로 가격하락 장기화

건설사 lsquo실거주 수요층rsquo 잡기 총력

청주지역 아파트 시장의 불균형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 지역은 아파

트 과잉공급으로 기존 아파트의 가격 경쟁력이 힘을 잃고 있다 이는 몇 년

전부터 예고된 현상이다 청주시와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기준

도내 아파트 입주 물량은 9475가구인 반면 공급 물량은 1만1가구를 기록했

다 공급보다 수요가 훨씬 더 많은 셈이다 여기에 오는 2017년까지 예정된

입주 물량만 1만6951가구로 향후 5년 이내 이 지역에서만 4만5000여 가구

가 쏟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주택보급률도 이미 100를 넘은 상황이다 지난해 3월 기준 청주지역 주택

보급률은 10443로 나타났다 32만9147가구가 모두 34만4055채의 주택

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 중 아파트만 17만8137가구인 것으로 파악됐다 주

택보급률이 100를 넘는 것은 가구 수보다 주택이 많음을 의미한다 반면

주택보급률 100 미만은 그 반대를 뜻한다

이 같은 공급과 수요 불균형에 지역 내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2014년

721에서 2015년 062로 곤두박질쳤다 이처럼 신규 물량이 급증하면

2017~2018년쯤에는 아파트 매매 가격이 급락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전망

도 나온다

아파트 가격 하락세도 심상찮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4월 청주지역

아파트 가격지수는 전월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4 052 내려갔다 해

당 지수는 최근 10년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말부터 하락세로

전환됐다 공급량이 크게 늘면서 미분양 사태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

오고 있다 올해 청주지역 아파트 공급 현황을 보면 오는 2017년 1만9048가

구 2018년 1만2000여 가구가 착공 예정이다 이렇다 보니 아파트 분양권에

웃돈이 붙는 현상은 줄어들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청주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ldquo청주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수요보다 공

급이 많아보니 앞으로 재테크 수단의 투자는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rdquo이라며

ldquo실거주 위주의 청약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rdquo고 말했다 이어 ldquo청약이

나 주택을 구매할 때는 시장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아야 한다rdquo며 ldquo지역 내 공

급물량과 분양가 시세 등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rdquo고 조언했다 이주

현 기자

얼어붙은 청주 아파트 시장

lsquo해빙기rsquo는 올까

청주시내 아파트 가격 하향세가 유례없이 길어지면서 공급초과로 인한 lsquo아

파트 가격하락론rsquo에 조심스러운 무게가 실리고 있다 청주시는 지난해 말부

터 아파트의 거래가격이 하향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거래량도 줄어들면서

부동산 시장에는 매물만 쌓이는 상황이다 청주시는 그간 아파트 시장이 호

황기를 맞으며 공급량이 지속적으로 늘었고 줄을 잇는 신규아파트 분양과

입주로 인해 지난해 기존 아파트 가격도 하향세로 돌아섰다 이런 여파로 분

양아파트의 프리미엄도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 청주시 신규 입주 물량은 6000여 세대였고 여기에 세종시 신

규 입주 물량 까지 가세하면서 청주시아파트 시장의 매물급증과 가격하락

_ 호미 지구에 들어설 우미건설의 우미린 에듀피아 아파트 견본주택이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26 SEJONG ECONOMY

으로 이어졌다 도시형생활주택 늘고 있는 도심권 신규 오피스텔 분양 또한

공급량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잠재구매자들도 상황을

관망하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올 초 방서지구의 3개사 약3600여 세대를 시작으로 4sim5월에 공급된 공급

물량만 봐도 대농지구 지웰시티 푸르지오 516세대를 비롯해 사천지구 푸르

지오 729세대가 분양을 마쳤거나 진행중이다 여기에 테크노폴리스에 들어

설 우방 푸르지오 우미린 약2900세대까지 포함하면 올 상반기에만 7000

여 세대가 추가 공급되는 셈이다

매머드급 개발지구인 lsquo동남지구rsquo 등 이후 분양을 대기하고 있는 업체도 줄에

줄을 서 있다 이렇듯 아파트의 공급과잉은 부동산 업계뿐 아니라 일반 수

요자들에게 조차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사정이 이렇자 브랜드를 표방한 신규분양아파트들도 분양에 어려움을 겪

고 있는 형편이다 100성공 분양이란 lsquo청주불패rsquo의 공식도 오래전에 깨지

면서 청주에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있는 건설사들도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아파트값 하락이 장기화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 속에 고비를 넘긴 뒤 제자리

를 찾을 거라는 낙관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 12일 대우건설이 충북 청주 사천지구 1-S블록에서 공급하는 lsquo청주 사

천 푸르지오rsquo가 전평형 1순위 마감에 성공하면서 모처럼만에 청주 부동산시

장이 활기를 띄었다 대우건설은 lsquo청주 사천 푸르지오rsquo 청약 접수를 받은 결

과 최고 28대 1(74) 평균 1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평형이 1

순위에서 마감됐다 lsquo청주 사천 푸르지오rsquo는 지하 2층 지상 22~28층 8개

동의 총 729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전용면적 59 204가구 74 119가

구 84 406가구로 구성됐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855만원으로 적지

않은 분양가에도 수요층이 몰린 걸 두고 전문가들의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청주의 한 부동산관계자는 ldquo청주 아파트 분양시장이 얼어붙은 건 분명하지

만 선호하는 지역이나 브랜드에 따라 움직일 수 있는 수요층이 존재하는 걸

로 보인다rdquo며 ldquo앞으로는 건설사의 시공 내용을 꼼꼼히 따져 투자보다는 거

주 목적을 우선으로 하는 수요층이 늘 것rdquo이라고 평했다

반면 또 다른 관계자는 ldquo결국 청주에 유입인구가 없는 상황에서 신규물량으

로 이전하게 되면 기존 아파트들의 공동화 현상은 심화될 거라며 청주의 아

파트 공급초과 현상은 결국 전반적 가격하락을 주도할 것rdquo이라고 설명했다

청주 아파트시장에 대해 명암이 엇갈리는 가운데 대우건설은 또 다른 분양

으로 청주 아파트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26일에 당첨자를 발표하는 청주 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는 충북 청주시 흥

덕구 송절동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A-4블록에 지하 2층~지상 25층

아파트 8개동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 73 129세대 84 905세대 총 1034

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33당 평균 844만

원대에 책정됐다 공항로와 서청주IC 오창IC 등 광역교통망을 이용해 청주

시외버스터미널과 청주국제공항까지 쉽게 오갈 수 있다 청주를 둘러싸고

있는 제1middot2순환도로가 가까이 있고 인근에 버스노선이 46개 있어 청주시

내까지 접근성이 좋다

청주 테크노폴리스와 율량2택지지구가 인접해있어 이곳 생활인프라를 이용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현대백화점과 롯데아울렛 및 쇼핑시설과 하나로마트

홈플러스 청주성모병원 충청북도청 청주시청 등이 가까이 있다

탁구와 농구 배드민턴 등을 즐길 수 있는 단지 내 다목적 실내체육관과 수

변공원인 아쿠아가든도 들어선다 67의 산책로와 생태공원으로 조성되

는 무심천과 바베큐장 야외공연장 가족피크닉장을 갖춘 21만500규모의

문암생태공원도 가깝다

공급초과로 인해 청주 아파트 시장이 이대로 얼어붙을지 현재로선 미지수

다 전문가들은 올해 건설사들의 분양 성적표를 받아 보면 향후 청주 아파

트 시장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통계를 통한 예측은

분명해졌다 수요층 없이 공급물량만 느는 상황에선 사실상 해법을 찾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종잡을 수 없는 청주 수요층들의 패턴이 읽히는 시점부

턴 청주 아파트분양시장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공

격적인 분양으로 비관론을 정면돌파하겠다는 건설사와 여전히 계산기를 만

지작거리고 있는 수요자간의 심리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정준규 기자

_ 올 상반기 7000여 가구가 공급되는 청주 아파트 시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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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돋보기

요즘 거리에 사람이 없다 예전 같으면 노점상도 있고 그 주변으로 사람들이 모여 활기찼던 때가 있었

다 누구나 열심히 일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신념으로 열심히 살았다 요즘은 그렇지가 않다 왜 그럴

까 아쉽고 답답하다

생각해 보면 지난 1990년대가 그립기도 하다 최근 방영한 드라마 lsquo응답하라 1988rsquo을 보면 그 시절의 추

억이 30~50대의 마음을 흔든다

음악도 마찬가지다 최근 무한도전이 방영한 일명 lsquo토토즐rsquo은 옛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 잡아 많은

호응을 받았다

그러고 보면 대중문화의 전반적인 방향은 추억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가 많은 사랑을 받음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질문 하나 사람들은 왜 과거를 회상하며 열광할까

1990년대 대학가는 나름 문화와 낭만이 있었다 이는 경제에도 영향을 끼쳤다

그러면서 인근 주변 상가들은 대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을 지원했다 서로 도움을 줬던 셈이다

그 시절 학생들은 공부가 전부가 아니었다 사람들과 어울리며 같이 사는 법과 인성을 배웠다 봉사활

동을 하고 나름 작은 사회 속에서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에 출실했다 큰 사회로 나아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했다

하지만 요즘 대학은 어떤가 대학교가 수익사업을 하며 학교 내 여러 편의 시설을 구겨넣고 있다 대학

이 임대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대학 내 주차장을 운영하며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교수들은 어떤가 교수들은 자신들의 편의에 따라 수업시간을 바꾸는 실정이다 이에 학생들은 공강 시

간이 없어져 활동지수가 현저히 줄었다

이 같은 이유 등으로 대학생들의 사회 활동은 현저히 줄고 대중들은 캠퍼스 문화를 쉽게 접하지 못하

고 있다 대학 내에는 온통 차뿐이다

실제 대학의 차량 이동 실태를 보면 주로 학생들이 전체 차량의 70를 차지한다 이는 충청지역 A대

학의 시설과에 등록된 차량을 기반으로 한 자료다

차량이 많이 있는 것을 지적하는 게 아니다 차량이 늘어남으로서 학생들은 출발지와 목적지로 바로 이

동한다 대학가의 주변 상권이 죽고 있는 이유다 학생들이 상대평가로 인한 학점관리와 영어 성적이

평가 지표로 매겨지는 현상에 대해서도 깊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대학은 새로운 신기술을 연구하고 도전하며 산업의 기반 지식을 도출해야 하는 집단이다

필자는 이러한 과정에서 대학들을 교육시키며 작은 사회의 적응을 통한 인성 양성 기관이라고 생각

한다

대학이 돈이 되는 사업을 찾아 움직이고 학생들에게 적용시키고 있다 거기에 발맞춰 학생들은 대학의

수익사업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

학생들은 생각해야 한다 편의성을 추구하면 할수록 대학교는 더욱 돈이 되는 사업을 생각할 것이고

그러므로 인한 결과는 캠퍼스의 낭만과 추억 문화가 점점 더 줄어들 것이다

대학의 수익사업 희생양이 된 대학생들

_ 박 진 수 이파로스 대표

28 SEJONG 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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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quo충북발전연구원rsquo이 지난달 lsquo충북연구원rsquo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 시대를 열었다 1990

년 lsquo충북경제연구소rsquo를 시작으로 lsquo충북개발연구원rsquo rsquo충북발전연구원rsquo으로 수차례 명

칭이 변했지만 시대마다 충북에 필요한 정책을 제시하며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

을 해왔다 lsquo4 경제달성과 도민행복시대 실현rsquo이라는 도정 목표 달성을 위해 새 옷

을 갈아입고 차별화된 연구를 준비중인 충북연구원 임기 2년째 정초시 원장이 생

각하는 충북연구원의 미래와 역할을 무엇일까

ldquo과거 충북연구원 이전 시절 도로교통이나 산업단지를 만들어서 기업을 유치하고

경제를 높이는 방식에 주력했다면 충북연구원은 충북도민의 근원적은 행복추구에

관심을 갖고자 합니다 예를 들어 예술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정체성과 자긍심을 갖

고 갈등이 생겼을 때 해법을 찾아 주는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경제적 가치를 추구

하는 동시에 정신적 가치의 측면들 즉 문화 예술 역사가 도민의 삶에 어떻게 영향

을 줄 수 있는지도 총괄적으로 연구할 계획입니다rdquo 정초시 원장이 중점을 두고 있

는 것 중 하나는 세계화를 향한 노력이다 인근 지자체와의 공조를 통해 대승적인

발전전략을 세우는 프로젝트가 눈에 띈다

ldquo현재 세종시가 행정기능의 63를 담당하고 국책연구기관들도 대거 이주해왔기

때문에 이들과의 연구교류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중앙부처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나아가 세계 연구기관과의 협력도 추진할 계획입니다rdquo

충북연구원으로 명칭이 바뀌면서 내부조직도 혁신의 옷을 입었다 미래전략실을 올

해 신설해 충북의 미래를 예측하고 정책대안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겼다 연구부서

도 세 곳에서 네 곳으로 들려 발전동력을 키웠다 기존의 성장동력연구부 공간창조

연구부 사회통합연구부 외에 상생발전연구부를 새롭게 신설했다

ldquo상생발전연구부는 미래적 관점에서 인간이 자연과 얼마나 친화적인 관계를 가질

것인가를 연구하는 부서입니다 더불어 관광자원이 단순히 부가가치만을 높이는 산

업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지역민들이 얼마나 그 자원을 잘 누리고 살 수 있

는지를 함께 연구하게 됩니다rdquo

정초시 원장이 생각하는 최대 운영 목표는 lsquo충북도민의 삶의 질 향상rsquo이다 공익성

을 기반으로 가장 합리적이고 공정한 방법을 고민하겠다는 정초시 원장 lsquo4 경제

달성과 도민행복시대 실현rsquo이라는 도정목표에 어떤 날개를 달지 지역의 관심이 쏠

리고 있다 글 정준규 기자middot사진 김승환 기자

고전을 면치 못하는 다른 지방공항과는 달리 지난해 개항 18년만에 흑자달성이라

는 쾌거를 이룬 청주국제공항 lsquo120시간 무비자 환승공항rsquo 지정으로 중국인 관광객

을 중심으로 한 외국이용객도 급격히 늘어 이용객 250만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중국을 오가는 항공노선도 꾸준히 늘어 중국인관광객에 대한 지역의 관심

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 충북관광협회 이상영 회장도 올해를 충북관광의 전

환기로 생각하고 있다

ldquo중국 닝보 노선 취항으로 청주 국제공항은 9개의 중국 노선을 갖추게 됐습니다 명

실상부 중국 노선 특성화 공항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는데 가장 큰 의미를 둘

수 있습니다 특히 120시간 무비자 환승공항으로 지정된 이후 청주공항을 이용해 우

리나라에 들어오는 중국인 관광객 수는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추세대

로라면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이 250만명이 되는 날도 머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rdquo

그러나 충북이 머무는 관광지가 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선 이 회장 역시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ldquo현재 중국인 관광객들의 여행 패턴을 보면 대부분 쇼핑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

다 한국에 와서 어딜 가고 무얼 둘러보는지 보다도 사실상 쇼핑에 맞춰 여행일정

이 짜여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문제는 우리 충북에는 쇼핑을 위한 인프라와 체

계가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중국인들이 청주에서 쇼핑을 하고자 해도 마땅치 않을

뿐더러 중국인 관광객을 응대할 만큼 중국어에 능통한 직원들이 부족한 것도 사실

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청주공항에 도착한 중국인관광객들이 대기하고 있던 버

스를 타고 바로 서울로 올라가는 상황이 펼쳐질 수밖에 없는 거죠rdquo

지난해 8월 lsquo관광협의회 구성에 대한 관광진흥법rsquo이 통과되면서 이상영 회장은 lsquo충

북관광협의회rsquo 조직구성에 힘을 쏟고 있다 기존 lsquo관광협회rsquo는 회원들의 회비로만

운영되다보니 관광사업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던 상황

ldquo기존의 관광협회가 지자체 사업을 위탁받고 수수료를 받는 시스템이었다면 관광

협의회 출범 이후로는 정부와 지자체와의 예산지원을 통해 민과 관의 공조가 수월

해지는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충북관광협의회가 출범할 수

있도록 유관협회와의 공조를 공고히 하고 관광산업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과 지

역 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dquo

잠자고 있는 충북관광의 잠재력을 한껏 끌어올리겠다는 충북관광협회 이상영 회

장 충북관광협의회 출범과 함께 충북관광에 불어 올 신선한 바람을 기대해본다

글 정준규 기자middot사진 김승환 기자

세경이 만난사람들

이상영 충북관광협회장

ldquo올해 충북관광협의회 출범할 것rdquo

충북연구원 정초시 원장

ldquo도민의 행복이 최우선입니다rdquo

30 SEJONG ECONOMY

꽹과리 장구 북 징 4가지의 악기가 어우러져 내는 소리에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 절로 어깨가 들썩임을 느껴봤을 것이다 그 신명나는 가락이 매주

월요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들려온다 해 그곳을 찾았다

2001년 업무스트레스 해소 및 회원 간의 친목도모 전통문화의 계승 및 보

존을 위해 국토교통부 내 공무원이 뜻을 모아 모여 사물놀이 동호회 lsquo신풍rsquo을

창단했다 올해로 15년째 활활동 중인 lsquo신풍rsquo은 국토교통부 14개 동호회 중

최장수이자 유일한 사물놀이 동호회다 매주 월요일 일과 후 두 시간씩 외

부 강사를 초청해 꾸준히 굿거리 영남가락 웃다리 등 우리 가락을 배우고

연습하는 이 동호회는 고문을 맡고 있는 박광규 서기관과 총무 홍진희 주무

관을 주축으로 약 15명의 회원이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흥겨운 가락과 신명나는 타악기에 빠져 연습에 몰두하다 보면 어느새 스트

레스가 사라진다는 회원들 박광규 서기관 역시 그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회원 중 한 사람이다

ldquo우리 문화를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악기연주

를 통해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좋은 사람들과 취미를 공유하는 일은 즐

거운 휴식이죠 연습이 끝나고 난 뒤 회원들과 시원한 맥주 한 잔 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고요rdquo

권미정 주무관도 이런 즐거움에 빠져 벌써 10년째 빠짐없이 연습에 참가하

고 있다

ldquo시간적으로 여유가 없는 업무여건이라 청사 내에서 취미 활동까지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장점입니다 시간과 비용 절약은 물론 좋은 사람들과

함께 사물놀이를 꾸준히 배울 수 있어서 저에겐 이보다 더 좋은 취미는 없

어요rdquo

거듭되는 연습으로 힘들 법도 하지만 회원들 모두 특별한 일이 아니고선 연

습에 빠지는 일이 없다 직장동료라는 어색한 관계가 자칫 불편할 수도 있지

만 lsquo신풍rsquo에선 그 통설이 맞지 않는다 각자 맡은 악기를 통해 하나의 조화로

움을 만들어내는 그들의 모습은 말 그대로 하나의 lsquo가족rsquo이었다 이토록 이들

을 사로잡은 풍물의 매력은 무엇일까

ldquo악기를 연주하다 보면 내 소리뿐 아니라 서로의 악기에 귀를 기울이게 되

죠 호흡을 맞추고 서로 흥을 돋우며 연주에 몰입하다 보면 큰 희열을 느낍

니다 하나의 소리 모여 완전한 우리 소리를 만들어 내는 기쁨은 겪어보지

않은 분들은 모르실 거예요rdquo 총무를 맡고 있는 홍진희 주무관의 이야기다

lsquo신풍rsquo의 가족적인 분위기가 부서에도 입소문을 타면서 꾸준히 신입회원이

늘고 있다 올해도 두 명의 신입회원의 동호회의 새 가족이 됐다 새내기 회

원 남승헌 사무관도 그간 두 번 연습에 참여한 게 전부지만 누구보다 풍물

에 흠뻑 빠져있다

ldquo동호회 가입하고 첫 날 배웠던 가락이 일주일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더군

요 전부터 사물놀이 연주를 보고 들으며 신명나는 예술이라 느꼈는데 직접

해보니 보고 듣는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더라고요 앞으로 선배 회원들의

열정과 실력을 전수받아 다음 정기공연 때 꼭 무대에 서고 싶습니다

lsquo신풍rsquo은 동호회 창단 2년 뒤인 지난 2003년 꾸준한 연습을 통해 갈고 닦은

실력으로 정부부처 사물놀이 경연대회 3위 입상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풍

물 실력뿐 아니라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으로도 lsquo신풍rsquo은 정평이 자

자하다 양로원 요양원 위문공연 및 지역 김장 담그기 행사 추석맞이 정부

세종청사 직원 한마당 등 소외받고 외로운 이웃을 찾아 신명나는 공연으로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가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리는 lsquo9회 공무원 음악대전rsquo 출전을 목표로 퇴근

후 연습실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국토교통부 풍물동호회 lsquo신풍rsquo 우리 문

화 지킴이 lsquo신풍rsquo의 신바람 나는 바람을 응원한다 박지현 기자

청사 사람들

흥겨운 장단으로 일상의 피로와 업무 스트레스를 날린다

국토교통부

최장수 풍물놀이 동호회 lsquo신풍rsquo

1_ 국토교통부 사물놀이 동호

회 신풍이 추석맞이 정부세종

청사 한마당에서 공연을 선보

이고 있다

2_ 국토교통부 사물놀이 동

호회 신풍

1

2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31

이곳에 가면

티 카페 lsquo시스네rsquo전 세계 60여 종의 홍차를 맛볼 수 있는 홍차전문점

ldquo먼 길 오느라 고생하셨는데 차 한 잔 들고

시작하시죠rdquo

취재시간에 맞춰 바삐 카페로 들어선 기자에게

홍차전문점 시스네 오중근 대표가 따뜻한 차 한

잔을 먼저 건넸다ldquo lsquo아이스와인rsquo이란 스리랑카

홍차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차이기

도 하고요rdquo 귤빛 고운 차를 한 모금 머금자 상

큼한 청포도향이 금세 입안에 퍼진다 홍차의 은

은한 향이 청포도향과 어우러져 입안은 어느새 7

월의 풍미다 청주시 가경동에 위치한 홍차전문

점 lsquo시스네rsquo 카페가 문을 연 지 채 2년이 안됐지

만 이미 lsquo홍차 마니아rsquo들 사이에선 명소가 된 지

오래다 하지만 lsquo카페는 커피를 파는 곳rsquo으로 등

식화하는 일이 익숙한 지역민들에게 홍차를 전

문으로 하는 티 카페는 여전히 생소한 공간이다

ldquo사업을 구상하던 2014년만 해도 전국에 티 카

페는 몇 개 되지 않았어요 서울에 몇 개 대전에

하나 부산에 두 개 정도가 다였죠 연애시절 홍

차를 좋아하는 아내와 대전을 들락거리는 일도

만만치 않더라구요(웃음)rdquo

차향을 음미하며 한숨 돌리자 오 대표가 창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유가 문득 궁금해졌다 카

페를 열기 전까지 그는 안정된 직장을 다니던 평

범한 회사원이었다

ldquo일이 많아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많

지 않았어요 이런 상태로 언제까지 일을 할 수

나 있을까 하는 불안감도 있었고요 평소 내 사

업을 해보고 싶단 생각을 하고 있던 차라 회사를

그만 두는 일에 대해선 큰 고민이 없었어요 내

가 알고 있는 다양한 홍차만 소개해도 지역의 명

소가 되겠다는 확신이 있었죠rdquo

오랜 시간 한국차문화협회 일을 맡아온 어머니

와 차 관련 강의를 하던 아내의 영향도 적지 않

았다 오 대표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차를 사

랑하는 말 그대로 lsquo티 패밀리rsquo다

평범한 직장인 lsquo홍차rsquo에 빠지다

오 대표가 이번엔 새로운 차를 우려 나왔다 은

은한 블루베리 향이 코 끝에 감돌았다

ldquo떼쉴라린느라고 하는 프랑스 홍차입니다 홍차

는 이렇게 다향한 향을 첨가할 수 있는데 이를 가

향차라고 합니다 처음 맛을 봤을 때 향미가 너

무도 매력적이었죠이런 맛이라면 lsquo초심자도 좋

아할 수 있겠다rsquo는 확신이 들었죠rdquo

결심이 서자 창업준비도 속도를 냈다 보통 카페

에서 맛 볼 수 있는 홍차는 lsquo얼그레이rsquo lsquo잉글리쉬

브렉퍼스트rsquo 등 세네 종이 전부 무엇보다 다양

한 종류의 홍차를 들여오는 일이 오 대표에게는

관건이었다 일단 국내 수입사를 통해 공수받을

수 있는 홍차를 모두 파악했다 수입할 수 없는

홍차는 직접 현지를 찾아 구매에 나섰다 이렇게

발품을 팔아 세계 각지에서 모은 홍차가 100여종

에 이르렀다 현재 시스네에서 맛볼 수 있는 홍

차 종류는 60여종 정도 손님들의 반응과 물량지

속성을 고려해 지금의 메뉴를 만들었다

티 카페의 분위기를 좌우할 인테리어는 더욱 주

저함이 없었다 인테리어를 구상하는 데 있어홍

차의 나라 영국은 오 대표에게 특별한 영감을 주

었다 신혼여행도 영국으로 다녀올 만큼 영국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던 오 대표였다

ldquo신혼여행을 가서도 카페에 어울리는 예쁜 소품

을 찾느라 바삐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이한 찻잔

이나 주전자를 보면 주저없이 지갑을 열었습니

다 갖고 오느라 애는 먹었지만 지금 저희 카페

를 영국풍으로 만들어준 일등공신들이죠rdquo

홍차 그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

홍차는 단일찻잎으로 만드는 lsquo스트레이트rsquo 두 가

지 이상을 섞어 만드는 lsquo블렌드rsquo 다른 열매를

넣어 향을 조합한 lsquo플레이버리rsquo 세 종으로 나뉜

다 어느 것을 마셔도 홍차의 진수를 충분히 느

낄 수 있다 오 대표가 생각하는 홍차의 매력은

무얼까

ldquo홍차는 다른 차에 비해 향이 강합니다 다시 말

해 입과 코와 마음이 모두 즐거워지는 차입니다

ldquo홍차 맛 보실래요rdquo

1

ldquo홍차 맛 보실래요rdquo

32 SEJONG ECONOMY

1_ 청주시 가경동에 위치한 홍차전문점 lsquo시스네rsquo 2_

홍차의 나라 lsquo영국rsquo을 담다 3_ 봄에 어울리는 lsquo베르

사유 로즈rsquo 4_ 프랑스의 대표적 가향홍차 ldquo떼쉴라린

느rdquo 5_ 홍차전문점 lsquo시스네rsquo 오중근 대표 6_ 머스

켓 청포도향이 은은한 ldquo아이스와인rdquo 7_ 손님들에게

제공되는 lsquo티 샘플rsquo 8_ 오 대표가 직접 만든 lsquo마들렌rsquo

다른 차에 비해 가향성이 좋아 다른 어떤 열매와

도 멋진 조화를 이뤄내죠rdquo

꾸준히 홍차를 마셔야 홍차의 참맛을 느낄 수 있

다고 오 대표는 이야기한다 ldquo모든 음료가 그렇

듯 그 고유한 맛에 익숙해질 때 깊은 매력을 느

낄 수 있다rdquo는 조언도 잊지 않는다

ldquo홍차는 여유를 갖고 천천히 음미해야하는 차입

니다 급히 마셔서는 절대로 그 참맛을 느낄 수

없는 차가 홍차입니다 홍차는 lsquo혀rsquo와 lsquo코rsquo와 lsquo마음rsquo

으로 마신다는 이야기처럼 홍차는 모든 감각을

열고 느껴야 하는 차입니다rdquo

익숙한 홍차만 찾던 손님들도 다양한 차종에 관

심을 갖기 시작했다 전 세계인 가장 선호하는

lsquo다즐링rsquo과 lsquo아쌈rsquo을 필두로 lsquo떼슐라린느rsquo lsquo마르코

폴로rsquo lsquo로즈로얄rsquo lsquo마이퍼스트티rsquo 등 향이 좋은 가

향차를 찾는 손님이 늘었다 종류도 많다 보니

계절에 따라 선호하는 차종도 생겼다

ldquo5월에는 lsquo베르사유 로즈rsquo나 lsquo사쿠라 사쿠라rsquo 등이

잘 어울리죠 특히 lsquo베르사유 로즈rsquo는 자몽 오렌

지 향이 나는데 달콤한 맛은 없지만 풋풋한 장미

향이 나죠 나들이 가서 꽃구경하는 것만큼이나

진한 여운을 느낄 수 있는 차죠rdquo

이곳을 찾는 손님에게는 메뉴판 외에도 찻잎이

담긴 lsquo티 샘플rsquo이 함께 제공된다 다양한 찻잎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설명까지 들을 수 있어 홍

차를 처음 처음 접하는 이도 메뉴 선택이 어렵지

않다 인터뷰로 목이 텁텁해질 때쯤 오 대표가

가장 아낀다는 차를 들고 나왔다 딸기향이 산뜻

한 lsquo피카딜리 블렌드rsquo란 홍차인데 신혼여행 차 들

른 영국에서 직접 공수해 온 홍차였다 새콤하면

서도 상쾌한 향미가 갑자기 더워진 오늘 날씨와

잘 어울렸다

홍차에서 lsquo경쟁력rsquo을 찾다

차를 우리는 데는 lsquo골든룰(golden rule)rsquo이라는

게 있다 차맛을 결정하는 황금비가 있다는 얘기

다 그런데 ldquo홍차는 사정이 다르다rdquo며 오 대표가

웃는다 ldquo몇 그램의 찻잎을 몇 cc의 물에 넣고 몇

분을 우려내야 한다rdquo는 식의 매뉴얼은 홍차와는

거리가 멀다는 이야기다

ldquo좋은 홍차 맛을 내기 위해선 직접 마셔 보고 체

험해 보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반복시음을 통해

최상의 맛을 잡아내고 차종에 맞는 최적의 제조

환경을 찾아내는 것 외에는 사실 다른 왕도가 없

죠 사정이 이렇다보니 사야할 차 종류도 많고

양도 만만치 않은 게 현실입니다rdquo

시행착오 외엔 왕도는 없다던 그가 불쑥 ldquo사실

은 홍차 맛을 내는 그만의 특별한 방법이 있다rdquo

며 웃음 지었다 숨겨둔 비법을 전하려나 싶어

급히 의자를 당겨 앉았다

ldquo찻잎에 물을 부으며 전 주문을 외웁니다 lsquo맛있

어져라 맛있어져라rsquo 이렇게 주문을 외우고 나면

실제로 차가 더 맛있어집니다 그만큼 차를 우리

는 이의 정성이 필요하다는 거죠 같은 차라 할

지라도 차에게 애정을 주면 차는 좋은 차맛으로

보답하죠rdquo

고향에 온 것 같다며 이곳을 즐겨 찾는 영국인

손님도 생겼고 홍차 맛을 즐기기 위해 멀리서

찾아오는 이들도 적지 않다 다양한 홍차는 물

론 오 대표가 직접 구워 내는 마들렌과 스콘도

카페의 인기메뉴다 설탕도 유기농 사탕수수를

사용할 만큼 재료에 대한 오 대표의 애정은 남

다르다

ldquolsquo시스네(Cisne)rsquo는 스페인어로 백조라는 뜻도 있

지만 예술가 음악가란 뜻도 함께 갖고 있습니

다 이곳을 찾는 분들이 홍차를 통해 마음의 여

유를 찾고 정서적인 희열을 느끼셨으면 해요 앞

으로도 좀더 많은 홍차를 선보일 계획이니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으면 좋겠어요rdquo

분위기 있는 카페 맛 좋은 커피를 뽑아내는 카

페는 우리 주변에 참 많다 익숙한 커피맛과 커

피향 대신 내 기분에 맞는 홍차를 찾아 봄날을

누리는 것도 꽤 운치있는 일이리라 우리 지역에

흔치 않은 홍차전문점의 은은한 울림이 그래서

더욱 반갑다 글middot사진 정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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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33

043)278-2110wwweleziancom

043)278-2110wwweleziancom

트래블amp조이

ldquo싱그러운 초원과 쏟아지는 별을 만나다rdquo

내몽고의 수도 호화호특

내몽고자치구의 성도는 lsquo호화호특rsquo은 푸른 도시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 이

곳은 겨울이 길고 여름이 짧은데 여름에도 서늘해 호화호특을 방문하려면

시원한 여름에 가는 것이 좋다 왕소군묘 오탑사 등의 명승고적외에 1박 2

일 여정의 초원투어도 즐길 수 있어 몽고의 옛 정취를 느끼기 제격이다

비운의 미녀 왕소군(王昭君)의 묘

중국에서 사랑 받는 4대 미인 중 한명인 lsquo왕소군rsquo을 기리는 곳으로 왕소군 묘

와 왕소군의 생가를 재현해 놓아 왕소군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곳이다 가을이 되어 모든 풀들이 누렇게 변해도 이 무덤의 풀만은 파

랗게 그대로 있어서 lsquo청총(靑塚)rsquo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내몽고자치구는 북쪽으로 몽골 러시아와 접하고 있는 중국 북부의

변방성으로 1947년 5월에 중국에서 가장 먼저 성을 형성한 민족자치

구다 lsquo내몽고 고원rsquo의 끝이 보이지 않는 대초원은 중국에서 가장 큰

5대 목장이 되었고 동쪽 lsquo대흥안령산지rsquo의 빽빽한 산림은 중국 전역

에 목재를 대는 중요한 자원이다 13세기부터 역사무대에 등장한 몽

고족은 풍부한 문화유산을 남겨 관광지로서도 매우 유명하다 파란

하늘과 그 하늘을 가득 채운 흰 구름 초원 초원 위의 말 밤하늘에

쏟아지는 별 그리고 몽고민족 특유의 문화는 해외의 많은 여행객들

을 유혹하고 있다

내몽고 여행 1

36 SEJONG ECONOMY

왕소군(王昭君)에 대하여

서한의 원제(元帝)는 자신의 시중을 들 궁녀를 선택할 때 화공이 그린 초상화를

보고 채택 여부를 정했는데 궁녀로 채택되길 원하는 많은 여인들이 화공에게 뇌

물을 주곤했다 그런데 오직 왕소군만이 그렇게하지 않았고 이를 괘씸하게 생각

한 화공이 그녀의 모습을 아주 추하게 그려 황제에게 받쳤다 그녀는 물론 궁녀

로 선택되지 못했고 후에 흉노에서 여인을 요구했을 때 뽑혀 보내졌다 후에 원

제가 그녀의 실물을 보고 절세의 미에 감탄하고 안타까워했으나 어찌할 수가 없

었다 강제로 떠나게 된 왕소군은 말 위에서 비파를 뜯으며 원한의 노래를 불렀

다고 한다 그때 왕소군이 부른 노래의 내용이 lsquo왕소군원가(王昭君怨歌)rsquo라는 가

사로 전해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유명해져 이후 이 곳에서 호텔 이름으로

정해지기도 했다

1

1560개 부조불상의 아름다움 오탑사

왕소군의 묘로 가는 길에 아름다운 모양의 오층탑을 볼 수가 있다 탑의 이

름은 금강좌사리보탑(金剛座舍利寶塔)이고 이 탑이 있는 곳이 오탑사다 이

곳의 본래 이름은 자등사(慈燈寺)로 청나라 때 지어진 절이지만 지금은 절

의 건물이 모두 사라지고 탑만 남아 있다 1727년에 세워진 높이 165m의

탑은 이름 그대로 다섯 개의 탑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탑의 특징은 탑에 새

겨진 부조불상이 1560개나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천불탑(千佛塔)이라는

별명도 있는데 그 부조불상의 모습이 그 어느 하나 같은 것이 없다 또 가까

이 보면 새겨진 보살의 자태도 너무나 아름답고 생동감 넘친다 오탑사의 북

쪽으로 벽을 돌아 접하고 있는 곳에는 lsquo몽문천문도석각rsquo이라는 세계에서 유

일하게 몽고어로 새겨진 석각이 있다 역사적 연구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이

것은 북극과 남극 별좌 행성 등 우주의 모습을 새겨 놓았다

1_ 중국 내몽고 밤하늘 2_ 중국 내몽고 왕소군묘 3_ 중국 내몽고 징기

스칸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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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홍보

트래블amp조이

징기스칸의 영광을 간직한 징기스칸 릉

중국의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 중 하나인 징기스칸릉은 징기스칸의 인생처

럼 매우 웅대하면서 위엄있다 진짜 징기스칸의 시신이 묻힌 곳은 아니지만

징기스칸이 사용했던 안장 보검 활 우유통 등과 그와 부인 3명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징기스칸 측근 부하들의 자손이 아직까지 징기스칸을 모시며

지키고 있는 곳이다 징기스칸의 전설과 같은 이야기르 그린 그림과 다양한

유물이 전시 되어 있다 매년 음력 3월 21일 춘제(春祭)의식이 거행되어 이

날 하루는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 제사 의식이 끝난 후에는 말경주 활쏘기

씨름 등 민속 놀이를 즐긴다

드넓은 대초원의 바람이 부는 거근타라 초원

거근타라 대초원은 중국 국가여유국으로부터 최고등급의 4A급 풍경구 평

가를 받았다 lsquo거근타라(格根塔拉)rsquo는 몽고어로써 여름군영(여름에 방목하는

곳)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평탄한 대지가 광활하게 펼쳐져 있으며 물과 풀

이 풍부하여 옛날부터 천연목장으로 알려져 왔다 여행객들은 이곳에서 여

유롭게 대초원을 여행하면서 말경주나 낙타경주 씨름 등을 구경하거나 직

접 말과 낙타를 타고 활을 쏴볼 수 있다

라마교의 교두보 미대소

미대소는 라마교가 몽고에 전입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사찰로 명나라

경륭(慶隆)년간에 지어졌다 산과 물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주변환경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들이는 곳이다 몽골과 신장 지역의 건축양식이 융합

된 독특한 건축양식을 엿 볼 수 있다 총 면적은 4000평방미터로 사원 내에

다량의 벽화가 모셔져 있다 특히 대웅보전 내에 석가모니 역사벽화와 몽

고 귀족의 불상 앞에서 절하는 모습을 묘사한 벽화 등이 잘 보존되어 있는

데 이러한 벽화들은 명대 몽고역사와 불교사 건축사 미술사 연구에 중요

한 의의를 가지고 있다

라마교 사원 대소사(大召寺)

대소사의 몽골어 명칭은 lsquo伊克召(이극소이크샤오)rsquo로 큰사찰(大廟)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명나라 때 지어졌으며 호화호특에서 가장 큰 라마교사찰이기도 하다 몽고

에서는 보기 드물게 후오포(活佛-라마교의 수장)가 없는 사찰인데 청나라

강희제가 사찰에 며칠 머무른 적이 있어 황제에 대한 존경을 나타내기 위해

승려들이 lsquo후오포rsquo의 전승 규정을 없앴다고 한다

사원의 건축양식을 살펴보면 대전(大殿)은 흔히 볼 수 있는 장한(藏漢)식 라

마사원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이외의 부분은 전통적인 중국 사찰의 양식을

활용하여 지어졌다 대전 내에는 은으로 주조한 불상이 모셔져 있어 lsquo은불사

(銀佛寺)rsquo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대소사 내에는 많은 문물들이 소장

되어 있어 몽고족 역사 연구에 진귀한 자료로 사용되고 있다

정준규 기자middot자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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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 중국 내몽고 초원과 게르 5_ 중국 내몽고 오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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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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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홍보

차이야기

예부터 우리는 효(孝)를 통해 가족을 하나로 모

으고 서로의 유대관계를 높인다 가정생활 속에

서 어른과 아이를 구분하는 위계질서를 자연스

럽게 가르치고 배운다 어른 앞에서는 자신의 감

정을 조절하면서 심성을 순화시킨다 굳이 인성

교육이 강조되는 오늘의 우리를 한 번 더 생각하

게 하는 지침이다

효는 모든 행동의 근본이다 부모가 살아 계실

때에는 정성을 다하고 돌아가시면 공경의 마음

으로 제사를 지내고 아들을 낳아 제사가 끊어지

지 않도록 하는 것이 효라고 생각해 왔다

시대에 따라 효의 개념도 변화되고 있다 유학을

떠나는 아이에게 10년 안에 급제하지 못하면 집

으로 돌아오지도 말라고 단호하게 얘기하던 고

운(孤雲 최치원 선생의 호)의 아버지 대신 온갖

노고를 다하여 헌신적으로 유학 간 자식을 돌보

는 기러기 아빠들이 당연하다 내가 잘되면 그것

이 효도라고 생각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부모의

보살핌을 당연히 여기는 캥거루 같은 자식이 이

상하지 않고 차례(茶禮) 대신 외국여행이 부끄

럽지 않은 시대이다

고운(孤雲)은 우리 한문학의 시조로 추앙받고 있

는 위대한 인물이다 신라시대인 868년 12세에

당나라로 유학을 떠나 7년만인 18세의 나이에 당

나라 과거에 합격했다 고변(高騈)의 종사관으로

있을 때 반란을 일으킨 황소에게 보낸 「격황소서

(擊黃巢書)」는 특히 명문으로 이름이 높다

그의 많은 시문 중 당나라 관료로 재직할 때 쓴

「謝探請料錢狀(사탐청료전장 봉급을 미리 지급

해 주기를 청하는 글)」은 선생의 고향에 계신 부

모님을 그리는 마음과 효심을 볼 수 있는 감동

적인 글이다

lt중략gt 지금 신라 사신의 배가 바다를 건너

게 되었기에 차와 약을 사서 고향집에 편지와

함께 보내고자 합니다 곤궁한 사정을 아뢰니

바라옵건대 태위(太尉)께서는 부모를 봉양하

려는 마음을 헤아리셔서 3개월 치 요전(料錢)

을 미리 받을 수 있도록 특별히 허락해 주소

서 lt하략gt

18년이나 부모 곁을 떠나 봉양하지 못한 자신을

한탄하며 눈물로 호소한 간절한 그의 장문은 상

관 고변의 마음을 녹이기에 충분했다 고변은 고

운에게 좋은 차를 하사했다 하니 효성은 모든 이

의 바람이자 절대적인 목표인가 보다

신라 때 이미 차생활이 있었음을 알게 하는 사료

(史料)이기도 한 이 글이 lsquo어버이 날rsquo을 맞은 오늘

때마침 생각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역사적으로 차는 최고의 예물로 여겨져 왔다 유

비가 돗자리 판 돈을 모아 어머니를 위해 차를 사

는 이야기로 시작되는 삼국지에도 차는 아무나

먹을 수 없는 귀중한 약재요 최고의 음료로 여겨

진 것을 알 수 있다

시대마다 상류계층에서는 귀한 상대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었고 이로써 감사의 마음을 시로

표현한 차시(茶詩)를 낳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차시 속에는 선비의 정신과 우의 시대상 생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읽는 이에게 더 큰 감

동을 자아낸다

봄볕 같은 햇차가 싱그러운 5월 어린이 부모님

선생님 이웃에 대한 감사와 온정이 피어나는 푸

르른 계절에 차 선물로 마음을 표현해 보면 어떨

까 풀잎처럼 은은한 차향과 기품 있는 맛과 멋

은 옛 선비의 정취인 양 받는 이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할 것이다

박숙희의 茶이야기

감사의 선물 차

_ 한국차문화협회 충북지부 박 숙 희 회장

1_ 고운이 꽂은 지팡이가 자라 전나무가 되었다는 전설의 해인사 학사대(천연기념물 제541호) 2_ 「계원필경」 표지 3_ 고운의 글 lt진감

선사대공탑비gt 하동 쌍계사(국보 제47호)

1 2 3

40 SEJONG ECONOMY

골반이 과도하게 뒤로 굽은 경우 골반이 심하게 틀어져 있음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런

경우 대부분 골반이 뒤로 넘어가면서 꼬리뼈가 안쪽으로 휜 경우가 많은데 오늘 배울

동작을 통해 틀어진 골반을 바로잡고 안정된 자세로 교정해보고자 한다

발을 골반너비로 바닥에 붙이고 무릎을 구부린 채

타월을 잡고 천장을 보고 눕는다

스트레칭 하는 쪽 발의 발바닥 중앙에 타월을 걸

고 잡는다

마쉬고 내쉬는 숨에 아랫다리를 들어 발목을 가슴

쪽으로 당기면서 스트레칭을 해준다 이 동작을 8

회 반복한다

note 이때 허벅지가 너무 가슴 가까이 오지 않

도록 주의해야 하는데 이런 방법으로 스트레칭을

이어가야만 골반의 위치를 결정하는 근육 스트레

칭이 용이해진다

advance 다리가 유연한 경우 반대편 다리를 편 상

태로 스트레칭을 해도 무방하다

먼저 양팔을 어깨 너비로 양무릎은 골반 너비로 벌

리고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어 준다

그 다음 스트레칭 하는 쪽의 발을 앞으로 가져와

가슴과 허벅지 앞에 최대한 가까이 위치할 수 있

도록 해준다

마시고 내쉬는 숨에 스트레칭하는 쪽의 다리를 펴

면서 허리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유지하고 구부려진

다리의 무릎을 뒤로 펴준다

note 이때 스트레칭 하는 쪽의 골반을 약간 위

로 든다는 생각으로 둔부와 허벅지 뒤쪽의 근육이

스트레칭 될 수 있도록 해준다

네 발기기 자세에서의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 (Hamstring Stretching)

advance 손목이 불편할 경우 사진과 같이 주먹을

가볍게 쥐고 실시한다

note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 때 허리나 손목이 과도하게 꺾이거나 다른 관절들의 움직임이 너무 과하게 일

어나지 않도록 해야한다

하루필라테스

_ 청주 모던필라테스 김 현 화 원장

누운 자세에서의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 (Hamstring Stretching)

하루 필라테스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1

문화캘린더amp인물

찰리 채플린이 말했다 ldquo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

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rdquo라고 이 말은 다른 이

의 삶을 그저 멀리서 보았을 때 멋지고 아름다워 보일

지 몰라도 그 가까이에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 힘겨움

과 고난이 가득 숨겨져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

다 인간이 몸의 움직임을 이용해 감정과 의지를 표현

하는 행위 예술인 무용 30여년 간 무용 하나만을 바

라보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 비로소 지역을 대표하

는 무용단으로 자리매김한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리 단장을 만났다

세종시 유일한 전문예술가 단체이자 사회적기업인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창단 4년차에 접어든 이 무용

단은 설립 후 지금까지 무용 불모지와 같았던 세종 지

역에 새로운 문화예술장르를 알리고 발전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해 왔다 이러한 노력과 발전 가능성을 인정

받아 지난 2월 세종시 사회적 기업으로 고용노동부 인

증을 받았다 이 무용단은 세종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무용공연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세종시 예술인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및 예술 활동 지

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세종시 문화행사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무용공연을 선보이는 것 외에도 보육원

양로원 요양원 등지에서 봉사활동 및 무료 무용치료

를 병행하고 있다 또한 무료 강습 및 재능기부를 통한

예술인재 양성에도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을 이끌고 있는 유혜리 단장 그녀는

인터뷰 내내 시종일관 환한 미소로 지난 몇 년간의 힘

들고 어려웠던 시간을 회상하며 ldquo11살 때 시작한 무용

이 지금은 평생의 동반자가 되었다 무용이라는 예술

은 보여 지는 아름다움만큼이나 보이지 않는 고난이

많다 하지만 그 노력의 끝에는 항상 그에 상응하는

결실이 있다고 생각한다rdquo고 말했다 ldquo무용 뿐 아니라

복합장르를 수용한 융middot복합 예술을 매개로 독창적으

로 진취적인 문화예술 공연활동을 통해 지역예술무용

의 활성화 및 저변확대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하며 소

외계층과 취약계층을 비롯한 세종 지역민을 위한 문화

예술발전과 대중화에 앞장서겠다rdquo라고 유혜리 단장

은 덧붙였다 그녀의 시간에 비례하는 노력들이 지금

의 무용단 설립의 발판이 됐고 그 뜻을 함께 하는 전

문무용인들이 하나 둘 모여 이십 여명의 단원 결성으

로 이어지지 않았을까 무용단 그 자체로 자생력을 갖

기란 지역 사회에서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주)유혜리

세종무용단은 그 쉽지 않은 일을 스스로 이뤄냈다 단

원들 개개인의 역령강화를 통해 무용단이 더욱 발전해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단으로 활동하기를 기대해본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은 5월 25일 오후 7시 세종호수공원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에서 콜라보댄스 창작무용 꽃

흩날리다 地愛(지애) 화선무 지전amp소고 청천백일 등

다수의 작품을 선보인다 박지현 기자

유혜리세종무용단 유혜리 단장

「충북middot세종」 문화街 사람들

세종시 문화 캘린더 (5~6월) 청주시 문화 캘린더 (5~6월)

5월 25일 오전 11시 30분 정부세종청사 6동 대강당에서 박민근 작가의 lsquo열

린 북 콘서트rsquo가 열린다 이날 오후 7시에는 세종호수공원 무대섬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지고 같은 시각 세종예술문예회관에서 lsquo세종시 청

소년을 위한 열린콘서트rsquo가 진행된다

5월 26일 오후 1시 세종시 조치원읍 새내12길 일대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

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 lsquo2016 세종 길거기 공연rsquo이 오후 2시 고복자연공원 야외공연장에

서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 각각 진행된다

5월 29일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는 전통 타악그룹 굿의 lsquo희망을 두드

려라rsquo 공연이 펼쳐진다

다음 달 4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세종호수공원 방축천음악분수대에서

lsquo2016 세종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6일 오전 10시 청주 예술의전당 대middot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 lsquo제 17

회 청소년 孝한마음 축제rsquo를 개최한다

5월 22일~27일 예술의전당 소 전시실에서는 lsquo제 12회 충청북도 사진 대

전람회rsquo가 열린다

5월 27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매주 금요일 충북대 중문 창수광장공연장에

서는 lsquoART FOREST 충북대 중문 문화예술프로그램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청주 국민은행 앞 용두사지 철

당간 광장에서 lsquo청주 거리아티스트rsquo 공연이 열린다

5월 29일 오전 10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는 lsquo제 23회

박팔괘 전국학생국악대제전rsquo이 개최된다

_ 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 리 단장

42 SEJONG ECONOMY

알레르기 비염은 이물질이 다시 코 안으로 들어오면

발작적인 재채기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코막

힘 등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최근 미세먼지 대기

오염 등으로 알레르기 비염의 빈도가 증가 전 인구의

5~20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다 부모가 알레

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에는 그 자녀로 유전되는 확률

이 높아서 부모 중 한쪽에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

자녀가 비염을 가질 확률은 약 50 부모 모두 알레르

기 비염이 있는 경우 비염을 가질 확률은 75 정도다

비염의 진단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재채기 코막

힘 등이 발작적으로 아침에 나타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할 수 있으며 이비인후과

전문의와의 진료로 진단이 가능하다 소아청소년기에

는 집중력 저하로 학습능력을 떨어뜨리며 구강호흡

수면장애로 외모형성과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치므로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알레르기 비염이

의심되는 환자는 반드시 알레르기 검사를 시행해 원인

물질을 찾고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한다

치료는 크게 회피 요법 약물 요법 면역 요법 수술 요

법으로 나눌 수 있다 증상 조절을 위해 약물치료를 한

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잇지만 많은 환자들이 중요성

을 간과하는 치료 중 하나가 회피 요법이다 회피 요법

이란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항원을 피하는 것이다

아무리 국가대표 운동선수라도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

는 환자라면 꽃가루가 날리면 1분도 견디지 못하고 콧

물 재채기 등으로 제대로 경기를 할 수가 없을 것이

다 따라서 꽃가루가 원인 항원인 경우는 꽃가루가 많

은 지역에 가지 않도록 하고 꽃가루의 농도가 높을 때

가급적 창문을 닫고 외출을 삼가며 외출 시는 마스크

를 착용하고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동물이 알레

르기 비염의 원인인 경우는 동물과 접촉을 피하는 것

이 좋다 집먼지 진드기가 원인항원인 경우는 실내 환

기를 자주하고 실내에 일광이 잘 들도록 하거나 공기

조절기 등을 이용하여 실내 습도를 40~50 온도를

15도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비염은 완

치는 아니더라도 정복할 수 있다 알레르기 검사를 통

해 원인 물질을 확인 후 회피 요법을 철저히 하는 것

이 필요하다

비염의 증상이 있는 경우 약물 치료로 급성기를 조절

하고 만성 비후성 비염이나 코뼈가 휘어진 비중격 만

곡증을 함께 앓고 있다면 수술적 치료로 매우 좋은 치

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세종시는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인 만큼 육아로 힘

들어 하는 엄마들도 많은 도시다 세종시에 개원해서

처음 본 환자도 곧 돌이 되는 아들을 키우고 있는 젊

은 엄마였다 완연한 봄으로 들어서면서 한의원 앞 광

장에는 추워서 나가 놀지 못했던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힘차다 하지만 움직임이 많고 잘 넘어지는 아이들이

니만큼 엄마들의 손길이 더 바빠지는 것도 요즘이다

그래서인지 겨울보다 부쩍 손목의 통증을 호소하는 엄

마들이 늘었다 손목의 통증에는 많은 원인이 있지만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란 엄지쪽 손목 부위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통증 질환이다 손목 엄지쪽 삼

각 오목 부위는 엄지손가락의 움직임을 주관하는 몇

가지 힘줄이 분포한다 이 힘줄을 감싸고 윤활 역할을

하는 조직이 lsquo건초rsquo다 이 부위에 반복적인 자극에 의

해 염증이 생기면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보통 아이를

반복적으로 안아주거나 집안일을 심하게 하는 경우에

빈번히 발생한다

손목 건초염은 간단한 자가 진단법으로도 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그림과 같이 엄지를 다른 손가락속으로 말

아 쥔 다음 손목을 아래쪽으로 꺾는 방법인 Finkelstein

검사법이 있다 이때 심한 통증이 발생하게 되면 손목

건초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손목 건초염이 발생하면

통증과 함께 발진 부종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래서 그 부위를 살짝만 스쳐도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손목건초염은 재발하기 쉽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서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거나 냉찜질 혹은 온찜질 등

을 병행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치료방법으로 침치료 및 뜸치료 가열식 화침치료 봉

침 치료 등이 있다 특히 야간 통증이 심한 환자나 손

목 움직임의 제한이 많은 환자의 경우 빠른 회복을 위

해서 봉침 치료가 효과적이다

의학컬럼

메디컬럼

알레르기 비염에 관하여

세종동의보감

손목건초염

_ 청주드림이비인후과 김 민 상 원장

_ 박승룡한의원 박 승 룡 원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3

기업지원INFO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에서는 lsquo세종시 수출물류비(EMS) 지원사업rsquo 대상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31일까지고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지원내용은 국제특송(EMS) 연간 200만원 한도 내 일괄계약요금의

12 할인 또는 20 지원이다 20 할인은 예산 소진 시까지이며 12 할인은 올해 말

까지 지속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lsquo2016 국내 전시박람회 개별 참가지원 사업rsquo을 진행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2일

까지이며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등록되어 있고 중소기업 기본

법 제 2호 규정에 의한 중소 제조기업에 한 한다 지원내용으로는 전시박람회 부스임차

료 장치비 및 참가비의 70지원이며 한도금액은 150만원이다 단 기업별로는 참여횟

수를 3회로 제한한다 두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044-

863-3080~2)로 문의하면 된다

(재)세종지역산업기획단

세종지역산업기획단에서는 lsquo세종지역 기업지원서비스사업rsquo 수혜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6월 10일까지이며 모집대상은 세종 지역 내에 소재한 중소middot중견기

업으로 자동차부품 및 바이오소재 산업 전middot후방 연관 제품(기술)분야로 신청 가능하

다 신청방법은 세종지역산업기획단 홈페이지(httpwwwsjriaorkr)를 통한 신청서 양

식 작성 후 각 주관기관에 현장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lsquo2016년도 6개월 챌린지플랫폼 사업rsquo 지원대상을 모집한

다 접수기간은 오는 8월 말까지며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준비하는 예비창업자 및 (아이

디어 신청일 기준) 창업 1년 이내 기업이 모집대상이다 신청 방법은 세종창조경제혁신

센터 방문 접수(혁신센터별 PD 전담) 또는 창조경제타운(wwwcreativekoreaorkr)을 통

한 아이디어 등록을 통해 가능하다

KCCI Signature System

국문좌우조합 영문좌우조합

국문상하조합 영문상하조합

44 SEJONG ECONOMY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 진흥공단은 lsquo내일채움공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

간은 상시 가입기간은 최초 5년이다 재가입시 3~5년 사이 선택이 가능하

다 가입기업은 최소 5년간 2000만 원을 수령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채

움공제 홈페이지(wwwsbcplanorkr) 참고

중소기업청

증소기업청은 lsquo001 중소기업 국제전화 요금 할인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

집한다 대상은 중소기업청장의 추천으로 해외진출 하는 기업 또는 해외진

출을 희망하는 기업이다 가입기간은 상시이다 할인제에 가입한 기업은 kt

표준요금대비 평균 68를 할인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 수출지원센

터 홈페이지(wwwexportcentergokr) 참고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lsquoLG 생산기술 서포트존rsquo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

대상은 공장을 신규 설립하거나 이전하는 업체 또는 초기 제품개발 등의 검

토가 필요한 업체이다 모집기간은 상시이다 자세한 사항은 창조경제 혁신

센터 홈페이지(cceicreativekoreaorkrchungbuk) 참고

충북 테크노파크

충북 테크노파크는 lsquo제13회 충북중소기업대상rsquo에 참가할 중소기업을 모집한

다 신청 대상은3년 이내 도내 본사 또는 사업장 및 최근 2년간 재무제표 제

출이 가능한 기업 등이다 신청은 기간은 오늘 23일부터 7월 22일 까지이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cbtporkr) 참고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5

기업동향

SK하이닉스(청주시 흥덕구) SK하이닉스는 19일 금

강유역환경청이 주관하는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행사에

참여했다 속리산국립공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SK

하이닉스 직원들은 돼지풀 애기수영 등 생테계 교란식

물을 제거했다

메타바이오메드(청주시 흥덕구) 오송에 본사를 두고

있는 치과재료 제조업체 메타바이오메드가 지난 4개월

간 시가총액 증가율 부문에서 438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5일에는 치과용 기자재를 3년간 375만달러(45억

원)에 이란에 수출키로 했다

크로바하이텍(청주시 흥덕구) 크로바하이텍은 지난

18일 현대모비스와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크로바하

이텍은 현대케피코를 통해 중국 공장 품질인증(SQmiddot-

Supplier-Quality Mask)과 차량용 전원 부품 샘플을 오

는 10월까지 제출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기

존에 양산 중인 자동차용 부품부터 하이브리드 및 전

기차 부품 등에서 올 하반기부터 수익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청주시 청원구) LG생활건강이 과거 판매

했던 가습기 살균제를 두고 불거진 논란에 해명했다 LG

생건은 19일 해명자료를 내고 지난 1997년 시판한 119가

습기 살균제에 포함된 화학성분인 lsquoBKC(염화벤잘카늄)rsquo

가 독성물질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을 두고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화전자(청주시 청원구) 지난 2월 10일 개성공단이

전면 폐쇄돼 입주기업들의 피해가 막심한 가운데 개성

공단에서 휴대전화 부품 등을 생산한 자화전자는 82억

원의 손실을 보고 보험금 50억원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녹십자(청주시 청원구) 녹십자가 1969년 창립 이래 처

음으로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 발행

예정액의 5배가 넘는 기관투자가 수요가 몰리며 흥행을

기록했다 녹십자가 오는 26일 10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3년물 500억 원

모집에 4100억 원 5년물 500억 원 모집에 1600억 원의

투자 주문이 들어왔다

원익머트리얼즈(청주시 청원구) 원익머트리얼즈는

올 1분기 매출액 461억 원 영업이익 63억 원을 기록했

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3

73씩 증가한 수치다

어보브반도체(청주시 청원구) 청주 오창과학산업단

지에 본사를 둔 어보브반도체는 다채널 전류 구동 장치

및 방법 관련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지난 18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ldquo다채널 제어 회로를 MCU에 집적하여 자가

보정이 가능한 LED Motor 등의 고효율 다채널 정전류

구동 MCU 제작에 활용할 예정rdquo이라고 설명했다

네패스(음성군 삼성면) 네패스는 올해 1분기 실적공

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610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 당

기순이익 흑자전환을 실현하며 전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

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간 어려움을 겪었던 자회

사들의 실적 개선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패스는 웨이퍼레벨패키지(WLP) 기반의 시

스템반도체패키징 업체로서 WLP FOWLP(팬아웃WLP)

등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글로벌패키징 업체들과 견

주는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신성솔라에너지(증평군 증평읍) 태양광 전문기업 신

성솔라에너지가 주력 고객사의 파산 위기 속에서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지난 1분

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한 50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17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29억 원으

로 262 급증했다 회사 측은 ldquo공장 가동률이 올라가면

서 매출이 늘고 제조 원가와 고정비 부담은 떨어지는 선

순환 과정 중에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충북지역 상장사 동향

46 SEJONG ECONOMY

Page 12: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pdf.seenews365.com/1/101.pdf · 2016-07-13 · 창간기획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 08 드라마 같은 ktx오송역 유치, 12년의 유치

너도 나도 유치운동hellip 국립철도박물관 오송 유치 lsquo빨간불rsquo

국립철도박물관 유치에 빨간불이 켜졌다 당초 청주 오송과 경기 의왕 등 2

곳만 2014년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국립철도박물관 건립 기본구상 연구에서

최고점을 받아 2파전이 예상됐지만 각 지자체가 미비한 자료를 보완해 유

치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철도박물관 유치를 신청한 지자체는 청주 오송과 대전 세종 부산 울

산 경기 의왕 강원 원주 경북 포항 경남 창원 전북 군산 전남 나주 등 11

곳이다 청주시는 흥덕구 오송읍 KTX오송역 주변에 국립철도박물관을 유

치하기 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다

철도박물관 오송 유치 위한 범시민운동 전개

먼저 시는 국립 철도박물관의 오송 유치를 위한 조직을 구성해 범시민운동

을 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지난달 28일 충북개발연구원과 건축협회 관계자

시 공무원 등 10명이 참여하는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철도박물관 오송 유치

를 위한 논리개발에 들어갔다 19일에는 도시계획 분야 교수와 연구원 문

화계 관계자 오송지역 주민 대표 지방의원 등 20여 명으로 구성된 자문위

원회를 출범시켰다

이어 26일에는 청주지역 각계각층 인사 200여 명이 참여하고 이승훈 청주

시장과 시민대표가 공동 유치위원장으로 한 유치위원회를 발족 철도박물

관 유치운동을 본격화한다 유치위원회는 오는 6월 말까지 40만 명의 서명

을 받아 국토교통부와 청와대 국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 국토교통부는

물론 철도박물관 선정에 영향력 있는 인사들을 대상으로 오송의 입지 여건

이 우수하다는 것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이날 KTX오송역 광장에서는 시민

20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시민결의대회가 열린다

청주시 관계자는 ldquo청주공항 KTX를 이용하면 오송은 전국을 2시간 이내에

연결할 수 있으며 청주 세종 대전을 포함해 400만 명이 거주하는 신수도권

의 관문rdquo이라며 ldquo접근성 연계성 경제성에서 좋은 여건을 갖춘 오송에 최적

지라는 점을 적극 홍보할 것rdquo이라고 말했다

철도박물관 오송 최적의 장소

이렇듯 국립철도박물관 유치는 오송의 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첫 번째 과

제로 꼽힌다 KTX세종역 신설 논란과 같이 오송역의 기능을 약화시키는 외

부 위협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는 탄탄한 경쟁력이 담보된 도시 자생력을

확보해야 한다 이 같은 측면에서 철도박물관은 오송의 정체성과 위상을 확

립할 시설로 인식된다

국립철도박물관은 부지 비용을 빼고 1000억 원의 예산이 드는 대규모 프로

젝트다 경제 활성화와 지역 브랜드 제고를 위한 시설로 각광받고 있어 전

국 지자체가 탐을 내고 있는 부분이다 특히 국토교통부는 장래 시베리아횡

단철도(TSR)middot중국횡단철도(TCR)와 연결되는 lsquo철도시대rsquo를 대비한 철도박

물관 조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청주시가 제시한 오송 철도박물관 후보지는

KTX오송역 주변 7만2000다 국middot공유지가 72를 차지한다 사유지 매

입비용은 100~120억 원으로 예상된다

국립철도박물관 부지로 오송이 적합한 이유는 여

러 가지다 먼저 철도종합시험선로를 비롯해 철도

차량 시험과 인증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철도완성

차안전연구시설도 입주해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오송 시설장비사무소에서는 고속철도 홍보관 무

가선트램시험선과 자기부상열차시험선 등 각종 철

도시설 장비가 운영된다 철도박물관 관람과 오송

궤도기지의 다양한 철도시설을 함께 견학하는 연

계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주공항과

연계해 전국을 2시간 내 생활권으로 만들었다는 점

도 호재로 꼽힌다

경제성도 충분하다 오송의 배후도시는 세종 대

전 천안 아산 공주 보은 증평 진천 등이다 세

종 BRT와 대전 KTX투어를 연계할 수 있는데다

충청권의 상생발전을 이끌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무엇보다 오송 유치의 당위성은 국가 균형발전이

라는 측면에서도 설득력을 얻는다 이주현 기자_ 오송역 인근에 위치한

청주시 관광안내도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13

프라임인터뷰

2016년 행복도시 건설 2단계가 시작됐다 올 한 해 행복청의 역점 추진

사업은

행복도시 건설 2단계가 시작되는 첫 해를 맞아 올해는 지금까지 성

장추세를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도록 새로운 도시 성장 동력 확보와 함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가는데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무엇보다

도 올해에는 4생활권에 조성중인 산학연클러스터를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

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고려대 카이스트 등 우수대학 및 첨단기술 중

심의 강소기업에게 금년 중 토지 공급을 추진하고 신생middot벤처기업이 부담

없이 입주할 수 있는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와 다수의 대학이 교육middot지원

시설을 함께 사용하는 공동캠퍼스 건립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또한 행

복도시를 친환경 에너지 특화도시로 만들어 가기 위해 공공middot민간 건축물

에 신재생에너지 도입을 확대해 무공해 에너지가 자급되는 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태양광의 확대 도입을 위해 주차장 저류지 근린공원

등 도시 곳곳에 시민편익과 디자인이 가미된 태양광발전시설을 확충하고

탄소 제로형 에너지시범마을 및 숲 유치원 등도 조성해 대한민국의 친환경

수도로 건설해 나갈 계획이다

국립박물관단지 조성사업 개관시기와 추진내용은

행복도시의 문화 인프라를 구축하고 도시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올

해 국립박물관단지의 단계적 조성에 착수할 예정이다 전체 사업부지 19만

중 우선 1단계사업으로 75만에 어린이박물관 디자인박물관 디지털

문화유산영상관 도시건축박물관 국가기록박물관 등 5개 박물관을 건립하

고 2단계로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 및 민간시설로서 자동차박물관 등을 유

치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1단계 사업은 지난 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고 올해부터는 마스터플랜 수립 및 기본설계를 착수하여 2023년까지

사업을 완료하고 2단계 사업인 국립자연사박물관은 올 1월 예비타당성조사

를 신청해 타당성이 확보되면 본격적으로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7년 후

미국 워싱턴DC의 스미스소니언박물관 독일 베를린의 박물관 섬 오스트리

아 비엔나 뮤지엄쿼터스 등 세계적 문화단지와 같은 대단위 문화시설을 행

복도시에서 직접볼 수 있고 체험하게 될 것이다 전체 국립박물관단지 조성

사업이 완공되면 행복도시에서 우리민족문화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 눈

에 볼 수 있고 우리 문화의 가치에 대한 자긍심과 미래비전을 국민 모두가

공유하게 될 뿐 아니라 우리나라와 행복도시를 대표하는 문화랜드마크로서

도시의 가치와 품격을 한 층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주택공급 목표와 과잉 공급논란이 적지 않은데 이에 대한 입장은

올해 주택시장은 가계대출 규제 금리인상 가능성 및 공급과잉 등으

로 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지만 행복도시는 사정이 다르다 상반기 중 해당

지역 우선대상 비율을 축소 및 거주기간 완화 등을 통해 세종시 외 지역에서

도 분양을 받기 쉽도록 공급대상을 확대할 계획에 있어 수요층은 더욱 두터

성장하는 꿈의 도시 lsquo행복한 세종시rsquo를 그리다행정복합중심도시건설청 이충재 청장

세종시 내 국가가 직접 재원을 투입하고 도시계획을 수립해 국토의 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행정 기능을 이전하는 국책사업인 행복도시 신설 그리고 이

를 수행중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2016년 도시의 자족기능을 유치해 핵심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도시브랜드 가치를 향상을 목표로 행복도시 건설 2단계가 시작

됐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이야기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이충재 청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들어보았다

_ 이충재 행복청장이 올 한 해 행복청의 역점 추진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14 SEJONG ECONOMY

워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전기관 중 주택 미확보 및 4단계 이전공무원

산학연클러스터 과학벨트와 세종시 산단 종사자 등 실수요가 충분한 상황

이다 행복도시는 개발계획에 따라 2020년까지 30만 명의 인구유입을 위해

12만호 주택을 건설해 입주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middot기

업middot대학 등을 지속 유치 중이며 유치 기업 등의 종사자 주거안정을 위해

2016년 2017년에 각각 2만호를 공급하고 매년 입주수요를 감안하여 주택

공급량을 조정할 예정이다

세종시 4-2생활권에 도시첨단산업단지(산학연 클러스터가)조성과 관련

된 계획은

산학연 클러스터 내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된 lsquo세종테크밸리rsquo 산업

용지를 지난 2월 25일 공급 공고했다 현재 약 200여개 이상 기업이 세종

테크밸리 입주의사를 보이고 있으며 약 3개월의 입주신청기간을 거쳐 오

는 6월까지 1차 입주기업 선정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더불어 창업 기술

개발 시장개척에 필요한 기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행복청과 세종

시 KAIST가 협업하여 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를 올해 착공해 2018년 준

공 예정이다 또한 맞춤형 인재육성 RampD 지원에 효과적인 산학융합지구

지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대학들의 재정난과 대학구조개혁 영향에 따른 어

려운 유치여건을 극복하고자 공동캠퍼스 건립을 올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

고 있다 이밖에도 해외투자유치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되어 있는 코

트라(KOTRA) 와의 협업을 확대해 미국 일본 지역의 기업 대학을 대상으

로 하는 투자유치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행복도시 건설 1단계가 완료에 대한 자체적인 평가를 한다면

행복도시는 2030년까지 인구 50만의 자족도시 완성을 목표로 3단계

로 도시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해 까지는 1단계로서 정부청사 이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주택middot교통middot편익시설 등 도시 인프라를 차질 없이

구축하면서 도시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우선 2012년부터

14년까지 3년에 걸쳐 36개 중앙행정기관 및 14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대규

모 이전을 차질 없이 완료했으며 이전 공무원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

도록 조기 정착에 대한 지원도 아까지 않았다 현재까지 8만호의 주택공급

과 함께 도로middot공공시설 등 각종 기반시설의 적기구축과 대형마트 병middot의

원 등 필수 편의시설을 중심으로 다양한 업종이 행복도시 내 입점하면서 도

시는 빠르고 내실 있게 안정화 되어가고 있다고 본다 상업middot공동주택middot공

공건축물 등 공공middot민간부문에 설계공모를 적용해 특색 있는 건축물이 건립

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교량 등 주요 공공시설에도 디자인 특화 첨단기술

도입 등을 통해 도시 기반시설이 질적으로 향상되었으며 국내middot외에서 많

은 분들이 찾아오는 새로운 도시개발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러한 다각

적인 노력을 통해 도시가치를 향상시키는데 일조했다

끝으로 향후 계획 및 지역민들에게 전할 당부의 이야기가 있다면

행복도시는 하나의 새로운 신도시를 건설하는 것이 아니라 국토의 균

형발전과 국가 경쟁력 제고를 이끌고 대한민국 도시건설의 새 역사를 만들

어 가는 도시가 되어야 한다고 본다 행복도시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지금 추진하고 있는 도시특화를 더욱 확대middot발전시켜

행복도시만의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다행복도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품격과 가치를 갖춘 명품도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

을 다하겠다 박지현 기자

_ 행복도시 4-2생활권 산학연 클러스터 단지 조성에 대해 설명하는 이충재 행복청장

_ ldquo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 품격과 가치를 갖춘 명품도시로 발전시키겠다rdquo며 포부를 밝히는 이 청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15

경제포커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규제개혁을 통해 지역을 발전

시키겠다는 다양한 정책들이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

다 그중에서도 좀 생소한 표현의 규제 프리존이라는

신조어의 등장이 눈여겨 볼만 하다 lsquo2016년 경제정책

방향rsquo에서 신성장산업 기반 구축과 지역경제발전이라

는 lsquo두 마리 토끼rsquo를 한꺼번에 잡겠다는 구상에서 출발

한 정부의 핵심 산업육성정책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ldquo기업의 실질적 규제 체감도를

제로 수준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rdquo라고 한다 그동안

비수도권에서 줄기차게 요구했던 수도권을 제외한 비

수도권의 발전전략 마련 요구에 정부가 답한 모양새

를 보였지만 규제 프리존 특별법이 19대 국회에서 좌

초될 운명에 처해 있다고 한다 왜 그럴까 이유는 간

단하다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불통형 국정운영의 결

과이다

규제 프리존특별법(안) 처리에 여야가 원칙적으로 합

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졸속 입법이라는 비판에 직면한

것이다 규제 프리존특별법이 공청회조차 거치지 않은

졸속입법인 데다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한 지역 반발을

무마하기 위한 정책이라는 의심을 사게 된 것이다 또

한 뭐가 급한지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졸

속으로 추진하다 보니 전략산업을 나눠주기 식으로 선

정하고 유사 중복사업이 적지 않아 제도 도입이 가능

할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과 비판이 제기되는 것이다

특히 지역특화산업정책이 정치논리에 따라 남발되다

보니 국가사업간 중복은 물론 지역별로도 충돌하는

등 부작용이 우려를 넘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얼마

전 충북도에서도 화장품산업 프리존 내 법인의 이middot미

용업 진출을 허용하는 내용에 대해 이middot미용업체 반발

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른바 있다 그동안 수도권 규제완

화가 수도권과 비수도권간의 갈등을 증폭시켰다면 규

제 프리존 정책은 지역 내에서의 갈등을 촉발하는 모

양새를 보이고 있다

또 다른 이유는 규제를 해소해 지역별 특화산업을 육

성하겠다는 제도의 도입 목적과 취지에도 불구하고 경

기 동북부 낙후지역개발을 검토 과제로 끼워 넣는 등

정책추진 자체에 대한 논란을 초래했고 수도권 규제

완화를 위한 전 단계 조치라는 비판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박근혜 정부는 이미 규제 프리존 외에도 광역경제권거

점지원사업 지역특화발전특구사업 등 비슷한 성격을

갖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러나 특정지역을 중심으로 자유무역지역 외국인투자

지역 산업단지 첨단복합단지 연구개발특구 경제자

유구역 등 지역경제 활성화사업이 중복 지정됨으로서

성과는 없는 백화점식 사업이라는 비판이 대두되는 것

이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규제 프리존 사업을 수도권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패키지로 추진하는 것이 아니냐

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규제 프리존과 내용상의 차이가 별로

다를 바 없는 유사한 의미의 수출자유구역 자유 무역

지대 경제자유구역 등 지역활성화 정책을 높은 기대

감 속에 지켜 봐 왔다 그러나 당초의 도입취지와 의

미를 살리지 못하고 성공하지 못한 또 하나의 정책만

양산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왜 외국에서는 엔터프라

이드존 등으로 성공적으로 결실을 맺어 오던 규제 프

리존 정책이 우리나라에서는 성공보다는 실패의 교훈

으로 만 남아 있을까 정부는 깊이 되새겨 보아야 하

는 대목이다 특히 규제 프리존 정책에 대해 비수도권

의 집단반발이 예상되는 이유들이 수도권 도처에서 목

격되고 있다 수도권정비계획법에 관계없이 추진되는

지방대학의 수도권 이전 러시를 불러일으킨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문제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수도

권 개발행위 급증 문제 판교 창조밸리 등 수도권에

서 벌어지는 대역사()들이 규제 프리존 정책발표 이

후에 기다렸다는 듯이 봇물처럼 추진되는 양상을 경

계하는 것이다

최근 정부 주도에 의해 공식적으로 발족한 lsquo지역발전

포럼rsquo에서도 지역민의 목소리는 전달되지 못했다고 한

다 아니 행사주체인 정부에서 원천적으로 지방의 목

소리 듣기를 차단한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든다 법안의

국회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포럼이 급조되면서 정부 입

장을 대변하는 행사로 전락했다는 것이다 많은 전문

가들은 정부가 비수도권의 발전을 위한 근본적 관점

에서 규제 프리존과 같은 정책을 추진했다면 이번에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지역발전포럼도 이름에 걸맞

게 실제 현장의 전문가와 시민사회인사들이 대거 참

여하는 논의의 틀로 즉각 전환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

하고 있다

국내 경제규모의 제한 특히 기업이 투자할 파이가 한

정된 상황 하에서 수도권에서 봇물처럼 일어나는 수도

권 규제를 비웃기라도 하듯 추진되는 많은 개발 계획

들을 보며 국민들이 과연 정부의 규제 프리존 정책을

두 손 들어 환영해 주길 바란다면 큰 오산이다 엔터프

라이드 존 등으로 불리는 규제 프리존 정책이 지역발

전의 바로미터가 되기 위해서는 정부주도로 추진되는

수 많은 수도권 규제 완화를 위한 법률제정 및 시행령

개정과 개발사업 등을 중지해야 한다 그래야 진정으

로 규제 프리존 정책이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으로 자

리매김할 것이다

규제프리존(Freezone) 지역발전의 바로미터가 되기 위한 조건

_ 원 광 희 충북연구원 북부분원장middot도시및지역계획학박사

16 SEJONG ECONOMY

새로운 도약 오송 시대 개막

2014년 오송 첨복단지에 새 둥지를 튼 코씨드바이오팜은 올해로 창립 10주

년을 맞았다 이 업체가 생산하고 있는 것은 천연재료를 활용한 기능성 화장

품 소재 녹두 벚꽃 인삼 뽕나무 등 자연에서 찾은 재료들이 화장품 원료

로 탈바꿈한다 현재 개발middot생산중인 화장품 천연재료만 해도 2천여 종 화

장품 회사가 원하는 효능을 분석해 그 회사만의 단독원료를 개발해 오다보

니 다루는 재료의 종류도 많아졌다여기에 한가지 추출물에서 여러 원료가

나오는 천연재료 특성까지 더해져 가짓수는 헤아리기 힘들 정도다

지역농산물 회사를 살리다

미백 보습 아토피 모발 등 코씨드바이오팜이 연구하는 미용 분야는 말 그

대로 무궁무진하다 특히 각 지역의 특산품을 이용한 개발전략은 지금의 성

공을 있게한 일등공신으로 여겨지고 있다

ldquo천연물에는 밝혀지지 않은 성분이 많습니다 천연물의 부위마다 천연물

추출방법에 따라 효능이 다르기 때문에 화장품 원료를 만드는데 이만큼 좋

은 재료는 없습니다 클로로포름벤젠페놀 같은 합성용매를 사용하지 않

고 화장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천연물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rdquo

코씨드바이오팜의 존재감을 알린 첫 번째 히트상품으로 lsquo감마피지에이rsquo가

꼽힌다 청국장 실 성분인 lsquo폴리글루타민엑시드rsquo 성분이 피부보습인자라는

사실을 발견해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전 세계를 놀라게 한 획기

적인 제품이 등장했다 달팽이 점액을 이용한 화장품 원료가 그것 국내 달

ldquo그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창대하리라rdquo

코씨드바이오팜이 처음 둥지를 튼 건 지난 2006년 자본금 천만 원 26(8

평)남짓한 충북대 후문의 작은 사무실에서 코씨드바이오팜의 역사가 시작

됐다 그 후 6년 뒤 당시 우수한 연구여건을 갖춘 제천 전통의학산업센터로

이전하면서 회사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된다 코씨드바이오팜 박성민 대

표는 그때를 이렇게 회고한다

ldquo전통의학산업센터로 이주하면서 실험에 필요한 고가의 장비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세명대와 제천시농업기술원이 함께한 공동연구도 회사 성장

에 큰 밑바탕이 됐습니다 2012년 제천한방엑스포에 전시한 연구물들이 호

평을 받으면서 회사도 자신감을 갖게 됐습니다rdquo bull 코씨드바이오팜 박성민 대표

우리기업을 소개합니다

(주)코씨드바이오팜 ldquo국내를 넘어 세계로rdquo

한류열풍을 타고 우리나라 제품들이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 중 최근

가장 각광받고 있는 제품을 꼽으라면 단연 화장품을 빼놓을 수 없다 중국을 중

심으로 한국화장품의 효능이 입소문을 타면서 중국 내에서는 물론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한류를 선도하는 우리나라 화장품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이 있다

오송 첨단의복합단지에 자리한 lsquo코씨드바이오팜rsquo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우리나

라 화장품 원료의 대부분을 공급하고 있는 lsquo코씨드바이오팜rsquo 지난해 매출 100억

원을 넘어 글로벌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lsquo코씨드바이오팜rsquo을 만나보자

_ 2014년 오송에 새 둥지를 튼 박성민 대표

_ 오송 첨복단지에 위치한 lsquo코씨드바이오팜rsquo 사옥

18 SEJONG ECONOMY

근 화장품 연구개발에도 경계가 허물어 지고 있

어 화장품 연구를 통한 천연신약 개발까지 진행

되고 있는 상황 박사 3명을 포함해 14명의 연구원

들이 소재개발 분석 발효 평가 네 팀으로 나뉘

어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이들이 현재 진행중인

국가연구과제도 3편에 이른다

ldquo우리 연구소는 고문헌을 통해 천연원료의 효능을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부작용까지 함께 연구하

고 있습니다 천연재료의 독성 가려움은 물론 미

백이나 주름에 미치는 영향까지도 우리의 관심영

역입니다 이런 점을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

추고 있다는 점이 우리 연구소의 가장 큰 장점이라

고 말할 수 있습니다rdquo bull 코씨드바이오팜 박성민 대표

비약적인 성장 국내를 넘어 세계로

코씨드바이오팜의 주 고객은 화장품 회사의 연구

원들과 마케터들이다 원료의 장점을 연구자들에

게 인지시키고 효능이 검증되면 바로 마케팅으로

진행된다 새로운 효능 메커니즘 추출법 등을 통해 판로가 정해지고 이는

곧바로 매출규모로 직결된다 지난해 메르스 여파로 국내 화장품 산업이 고

전을 겪었지만코씨드바이오팜은 2013년에 비해 15의 성장세를 기록했

다 매출규모도 지난해 100억 원을 넘어 올해는 연 매출 150억 원을 목표

치로 잡았다

코씨드바이오팜 미래가 기대되는 이유

코씨드바이오팜은 현재 제주도로의 관계사 이전을 검토중이다 회사 차원의

투자는 물론 기술지원과 노하우전수를 통해 제주도에 신설될 업체를 돕겠

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위생허가를 통해 진입장벽을 높이고 있는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ldquo중국정부와 협의를 거쳐 올 하반기 중국 상해에서 공장을 가

동하겠다rdquo는 포부도 밝혔다

ldquo국내 바이오기업을 인수해 인수기업을 육성하고 글로벌 시장의 전진기지

로 만들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시작은 미미했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우리

회사는 큰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기

업을 꼭 만들겠습니다rdquo bull 코씨드바이오팜 박성민 대표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코씨드바이오팜 끊임없는

연구와 부단한 노력을 통해 lsquo무에서 유rsquo를 창출해낸 코씨드바이오팜의 행보

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글middot사진 정준규 기자

팽이 점액 화장품의 70가 바로 코씨드바오팜의 원료다 중국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국내 화장품 역시 달팽이 점액을 이용해 만든 제품이다

아이디어가 경쟁력이다

박성민 대표는 그린토마토라 불리는 미숙 토마토에 주목했다 미숙 토마토

와 완숙 토마토의 성분이 다르다는 데 착안 청원지역에서 생산되는 방울토

마토를 재료로 연구를 시작했다

ldquo미숙토마토에는 항산화에 효과적인 토마티딘이란 성분이 있습니다 여기

에 우리가 개발한 lsquo뽕나무 버섯 균사체rsquo를 주입해 유효 성분을 두세 배 증폭

시켰습니다 저희가 보유한 특허기술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창출해 낸 거죠rdquo

이 회사가 갖고 있는 특허만 해도 60여개 ldquo원료발굴과 제품개발도 중요하

지만 특허를 통해 독점적 지위를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rdquo고 박 대표

는 강조한다

ldquo열심히 연구해서 개발을 했는데 다른 회사가 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면 그

간의 노력은 무용지물이 되는 거죠 물질을 선택해서 그 물질이 특허가 있는

지 없는지 확인하는 lsquo스크리닝rsquo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화장품 회사들 간에 분쟁으로 번질 수 있기에 특허를 미리 확인하는 과정은

철저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rdquo

잠들지 않는 브레인 바이오융합연구소

부설연구소 이름을 lsquo바이오융합연구소rsquo라 지은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최

_ 코씨드바이오팜 부설 바이오융합연구소 연구원

_ 천연재료의 효능을 평가중인 연구원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19

으로 창조적인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위해 다각도로 창업지원을 하고 있다

아이빌트 세종은 사회 경험이나 기술이 없는 사회 초년생부터 새로운 시작

을 꿈꾸는 이들 그리고 다시 한 번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하는 예비창

업자들에게 다각도로 창업 지원을 해주는 아이디어 기술 사업화 전문기업

이다 아이디어를 사업화 할 수 있도록 기획부터 수익창출 까지 개인과 기

업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공유경제 기반 아이디어 기술 플랫폼으로 창의

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 및 기술을 사업화하는 전반에 걸쳐 지원 서비스

를 제공하고 있다

이 곳의 지원시스템은 크게 3가지 캠프로 구성되어 있다 혁신적인 아이디

어 및 기술을 발굴 해 사업화를 지원해주는 아이빌트 캠프 3D모델링 3D스

캐너 3D프린터 등을 이용해 시제품을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3D 솔루션 캠프 그리고 마지막으로 창의적인 융합전문인력의 양성 및

교육훈련을 담당하고 있는 트레이닝 캠프다 이러한 지원 시스템은 산middot

학middot관과의 연계 기업 네트워크 구축 자체적인 연구소 설립을 통해 전문적

이고 체계적으로 이뤄져 있다

아이디어 사업화를 위해 전문가들이 그 신제품의 시장가능성 여부를 타진하

고 최첨단 시설 및 장비를 통해 시제품을 생산해 보고 구축된 양산협력 기

업 네트워크를 통해 제품의 양산까지 지원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상에서 회원을 모집해 그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

의 사업화를 위해 교수 연구원 등 전문가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세종시 연동면 지나가던 이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는 멋진 건물이 보인다

7197의 부지에 공모를 통해 선정된 디자인으로 지어진 곳이 바로 (주)아

이빌트 세종이다 외관에서의 감탄도 잠시 건물 실내로 들어서자 또다른 감

탄이 새나온다 아이디어와 상상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혁신적인 디자인

은 외관못지 않은 신선함을 품고 있었다 lsquo아이디어를 현실화rsquo 한다는 기업

모토가 건물에 오롯이 담겨있는 듯 했다

2014년 6월 설립된 아이빌트 세종은 초기 벤처기업의 아이디어를 제품으

로 제작해주는 미국 lsquo테크숍rsquo을 벤치마킹해 만들어졌다 공유와 협동을 근간

ldquo창조적 아이디어로 성공과 꿈을 이루는 공간rdquo - 세종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 (주)아이빌트 세종

개인이 가지고 있는 지식 경험 기술을 바탕으로 지식서비스업 및 제조업

분야에서 창조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1인 창조기업 그리고 그들의

창업 파트너가 되어 시작부터 성공까지 함께 하는 세종시 최초 민간 창업지

원 시설 (주)아이빌트 세종

예비 창업자들을 대신해 그곳을 찾아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CompanyampCEO

_ 아이디어와 상상력이 결합된 환한 건물 내부 역시 기대 이상이었다

20 SEJONG ECONOMY

대학 연구기관과도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아이디어 사업화를 위해

3D Solution을 활용하여 고객이 원하는 제품 설계와 디자인 3D 스캐닝을 활

용한 제품 의 역설계 및 품질검사 서비스를 지원하여 아이디어를 현실화 해

고객이 원하는 고품질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아이빌트 세종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에서는 아이디를 창업으로 연결

짓는 방법 사업공간 제공 창업과 경영에 필요한 전문가의 밀착상담 및 전

문교육 등을 통해 1인 창조기업의 창업 및 사업화를 돕고 있다 현재 이 곳에

는 10개의 기업이 입주해 제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이빌트 세종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는 창조적 아이디로 성공을 꿈을 이루는 공간이다

이 곳에서 마음껏 꿈꾸고 힘껏 상상의 나래를 펼쳐 대한민국을 움직일 신

성장동력의 탄생을 기대해 본다

한편 아이빌트 세종은 3D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인근 대

학의 3D 프린터 운영 인력 위탁 교육을 포함해 초middot중middot고등학생을 대상으

로 3D 프린터 조립 및 운영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소상공인진흥공

단에서 진행하는 신사업사업화 교육 사업을 진행한다 1차 교육은 오는 6월

27일~7월 15일까지이며 승화전사 전문 창업과정으로 진행된다 2차 교육

은 오는 8월 8일~8월 26일까지로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인물정밀모형

제작 창업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 창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CEO 인터뷰

(주)아이빌트 세종

이미지니어(Imagineer) 이준배 대표

(주)아이빌트 세종을 이끄는 수

장이자 2014년 88번째 최연소

기능한국인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로 누구보다 바쁘

게 그리고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이준배 대표에게

lsquo성공rsquo의 비결을 물었다

ldquo제가 생각하는 성공의 열쇠는

lsquo남의 성공을 돕는 것입니다rsquo 내

가 최선을 다해 상대방의 니즈

를 채워주면 다시 그 공이 언젠

가는 나에게 돌아온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채운 만큼 비우고 배운 만큼 나누는 선순환이 결국은 성

공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저도 다른 이의 성공을 열심히 도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아이빌

트 세종도 결국 새로운 창업열풍을 주도할 청년들의 성공을 돕기 위해 설립

된 곳입니다 상생의 협력을 통해 성공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지요

서로 목표를 정하고 협업하는 것이 성공할 수 있는 시대적 전략이라고 생각

합니다 저는 늘 새로움을 추구하고 소통과 공감을 통해 관계를 형성하고

끝없이 상상력을 키우며 매일 꿈을 꾸는 사람입니다 창조적 기술자라는 의

미를 가진 이미지니어라는 단어가 낯설게 들리진 모르겠지만 가까운 미래

엔 주목받는 직종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미지니어라는 수식어에 걸맞

게 창조적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사고로 아이빌트 세종을 지역을 넘어 세계

를 선도하는 신기업으로 만들겠습니다rdquo 박지현 기자

_ 3D Solution을 이용해 시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_ (주)아이빌트 세종 전경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21

세종논단

세종특별시가 세종시로 전락하고 있다 10여 년의 우여곡절 끝에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상

징으로 출범한 세종특별자치시가 망가져 가고 있다는 얘기다 지역이기주의 정책 양산 공무원 중심 도

시정책에 국민은 실망하고 있다

수조 원이 투입되는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사업 지역구 국회의원이 공약한 KTX 세종역 설치 요구 세

종시 아파트 분양 관련 공무원 전매 의혹 문제 등의 기사가 쏟아져 나오는 현실을 보면 행정수도의 역

할을 기대했던 세종특별자치시가 단순히 우리 동네 수도권에서 출퇴근하는 공무원의 편리성만을 강조

하는 기초자치단체 수준의 도시로 전락하고 있다는 것이다

먼저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보자 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가 있음에도 수 조원을 들여

고속도로를 건설한단다 아이들 급식문제 보육비 지원 문제 여러 자치단체의 저발전지역 보완에 대

한 요구사업들이 예산 부족 명분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일부 공무원과 이해 당사자들의 단축 행

보를 위해 수 조원을 투자한다니 답답하기 그지없다 이를 두고 lsquo공무원 출퇴근 고속도로rsquo라고 비평하

는 국민들도 있다

KTX 세종역 유치 공약도 문제이다 이는 신행정수도 유치의 중심에 있었던 이해찬 국회의원이 공약하

고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이 동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더욱 마음이 아프다 분명 세종특별시는 전

술한 바와 같이 지방분권과 국가의 균형발전 차원의 상징 정책의 산물이다 또한 입지선정과정에서는

충북 충남 대전 광역자치단체가 경합하였고 현 위치로의 결정 과정에서 또 다른 상징적 의미가 부여

되었다 다름 아닌 충청권 균형발전의 파급효과 극대화라는 내재적 합의()가 그것이다 그간 추진과

정에서 반대세력들을 설득하고 공동으로 대응활동을 하면서 묵시적 합의가 있어 왔음은 부인할 수 없

는 사실이다 또한 접근방식의 편의성을 이유로 새로운 역을 설치한다는 것은 무리한 주장이다 설령

KTX 세종역을 설치한다고 하더라도 정부청사(중심부) 옆에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세종시 외곽지역으

로 선로가 지나가고 역을 설치하여야 한다 그러면 정부청사까지 최소한의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

다 현재 KTX 오송역에서 세종시까지 가는데 15분이면 충분한데 엄청난 예산을 들여서 세종시 안마

당에 KTX 역을 설치해야 할 이유가 없다 초지역주의 발상이 아니라면 어찌 이런 주장을 할 수 있는

가 그래서 국가 중심에 서야 할 세종특별자치시가 시골의 조그마한 도시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

적을 하는 것이다

언론에 연일 보도되고 있는 lsquo세종특별자치시 아파트 분양 관련 공무원 전매 의혹rsquo 기사는 충격 그 자체

이다 세종특별시의 조기 정착을 위해 강제로 주거를 이주하게 된 공무원들의 주거의 안정성을 지원하

기 위해 공무원께 아파트 특별 분양권을 제공하였는데 일부 공무원들이 거주지 이전을 하지 않고 아파

트 분양권을 이용하여 lsquo이권rsquo을 취했다니 그저 슬프기만 하다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세종특별자치시의 존재 이유는 지방분권과 분산정책을 통하여 수도권 집중의 폐

단을 극복하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이룩하여 모두가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보자는 논리로 출발했다

세종시민 정치인 공무원은 세종특별자치시의 존재 이유를 정확히 알고 정책방향을 세워야 한다 수

도권과 세종 간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영남 호남 강원권간의 가교적 역할에 필요한 각종 연계정책 구

상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 그리고 이웃 충청권의 연계발전구상을 통하여 lsquo더불어 함께 사는 대한민국rsquo의

중심 역할이 살아 숨 쉬 는 특별자치시로 거듭나야 한다

세종특별자치시의 존재의미

_ 남 기 헌 충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22 SEJONG ECONOMY

노동부지정 직업능력개발 훈련시설

교육청승인 교원직무연수기관

보건복지부 바우처 제공기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민간자격증 발급기관

기업체 워크숍 난타연수기관리더쉽CS서비스교육대인관계향상과 갈등관리기업내 취미반교육(클래식악기 밴드 북아트 생활요리 요가 등)

T043)233-2662 F043)231-2164

충북지부 청주시 흥덕구 풍년로 26 명인투플러스 302호

충남지부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삼성5길 62

세종지부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대첩로 75 세종메디컬프라자 302호

기업교육의 시작

명인교육센터명인교육센터로

회사 work shop가자

wwwmyunginedukr

지역사회 주민의 복지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명인교육센터

wwwcjsandannet

우리 청주산업단지는 1969년 첫 삽을 뜬 이래46년간 충북 지역경제를 이끌어 온 충북의 핵심산업단지로370여개사 2만7천여 근로자가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중부권 최대 산업단지입니다우리 산업단지 입주기업 모두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보다 안전한 산업환경 조성을 위하여언제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ldquo청주산업단지rdquo는 여러분의 삶의 터전입니다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입주기업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포커스amp이슈

lsquo호황세rsquo 이어온 세종시 아파트 분양

올 하반기에도 열풍 이어질 듯

올 초부터 시작된 세종시 아파트 분양 열풍이 당분간 이어질 기세다

2016년 세종시 첫 아파트 분양은 1-1 생활권의 현대 힐스테이트 3-3 생활

권 중흥 에듀마크가 문을 열었다 일단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일반공급의 경

우 현대 힐스테이트가 평균 42대1로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고 에듀마크 역

시 평균 168대 1의 높은 청약률로 전국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5월 분양을 시

작한 3-3생활권 LH펜타힐스는 5월 17일 마감한 특별공급에서 1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난 달 분양한 민간아파트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일반공급에서도 평균 6대 1 최고 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난 19일 청

약 1순위 접수에서 조기마감 됐다 최근 lsquo세종시 공무원 아파트 불법전매rsquo 문

제가 불거지면서 분양결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거라는 관측이 지배적이

었다 특별공급 접수를 며칠 앞두고 아파트 전매권에 대한 검찰조사가 집중

보도된 상황에서 나온 결과라 지역 부동산 업계도 놀라고 있다

세종시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ldquoLH펜타힐스의 경우 전용면적이 84이하의

중소형으로 실수요자들이 많이 찾는 물건인데다 학군 입지 등 조건이 좋기

때문에 선호하는 층이 많았다rdquo고 분석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올해 세종시에는 27개단지에서 총 2만

28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35 늘어난 수치로 올해

세종시 아파트 공급물량은 역대 최대가 될 전망이다 대형middot중견건설사의

민간분양은 물론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분양까지 다양하다

지난 해 세종시 분양시장은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곳이었다 올해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관련 업계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청약

제도 규제완화가 있다 그동안 세종시는 지역우선공급제도가 적용돼 세종

시 거주자(2년 이상)에게 100 우선 공급됐다 하지만 세종시 공무원의 경

우 특별공급으로 한 번 지역우선으로 또 한 번 청약기회가 주어지면서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세종시 지역우선공급

비율을 행복청장이 정할 수 있도록 주택공급 규칙을 개정키로 했다 행복청

은 지역우선공급 비율을 100에서 50로 줄이고 거주기간 제한을 2년에

서 1년으로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이런 연유로 아파트 분양물량의 절반은 세종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나머

지는 세종시 1년 미만 거주자와 수도권 등 이외 지역 거주자에게 청약기회

가 돌아갈 전망이다 행복청은 오는 6월부터 분양하는 아파트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세종시 분양시장 관계자는 ldquo1순위 청약자격 기준이 세종시 거주기간 1년으

충북middot세종 아파트 시장분석

_ LH펜타힐스 견본주택

_ 세종시 3-1 생활권 L3블럭 우남퍼스트빌 신축공사 현장

세종시 아파트 분양 13개월째 완판 ldquo아파트 분양 계약률 100 신화rdquo는 계속되나

24 SEJONG ECONOMY

만 올해는 입주 물량이 감소해 수요와 공급의 비대칭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부터 산업단지middot대학타운 조성

등 세종시 2단계 사업과 lsquo서울~세종rsquo 간 고속도로 공사가 본격화되는 것도

부동산 시장 전망을 밝게 보는 이유다

국토교통부가 세종시 공무원 등 지역 거주자에게 유리했던 분양 제도를 완

화 타 지역 수요자도 일정 비율(50)의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게 된 것도

호재로 꼽힌다 청주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ldquo분양 제도가 바뀜에 따라 타 지

역에 사는 수요자의 청약 기회가 늘어날 것rdquo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세종시 이전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lsquo아파트 분양권 불법전매rsquo 의혹에 대

한 검찰 수사에도 불구하고 건설사들의 분양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EG건설 부원건설 계룡건설 신영건설 세경건설 대방 건설 등은 5~7월

쯤 분양을 준비 중이다 하반기에는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middot금성백조주택

컨소시엄이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EG건설은 1-1생활권 L1블록에서 lsquo세종시 5차 EG The 1rsquo 998가구를 공급한

다 계룡건설은 4-1생활권 P2권역 M2 M3블록에 총 1146가구 규모의 대

단지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2-2생활권 H1블록의 부원건설(386가구)

2-1생활권 H1블록의 신영건설(190가구) 1-3생활권 M3블록의 세경건설

(310가구) 등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대방건설은 3-2생활권 H1블록에서 총 548가구 규모의 lsquo세종시 3-2생활권

대방노블랜드 2차rsquo를 공급한다 9~10월에는 각각 4-1생활권 P1권역 M1

M2블록에서 롯데건설이 1734가구를 4-1생활권 P3권역 M3 M4블록에서

포스코건설과 금성백조가 193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상황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분양가가 지속해서 오르고 있어서다 세종

시 아파트 분양가는 지난 2011년 33당 790만 원 2012년 800만 원 2015

년 874만 원을 찍었다 지난 4월 분양된 중흥 S-클래스 에듀마크 분양가는

33당 평균 879만 원이었다

매매가도 계속해서 오를 전망이다 KB부동산 알리지에 따르면 5월 첫째 주

세종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당 805만 원으로 청주지역 평균 매매가

640만 원보다 165만 원 높은 가격을 보였다 2년 전과 비교하면 211만 원

(35) 급등했다 이 같은 이유로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 정부부처middot공공기

관 이전에 따른 근무 인원 증가가 꼽힌다 지난 3~4월에만 국민안전처와

소청심사위원회 인사혁신처 등 3개 기관의 근무 인원 1500여 명이 세종시

로 이전을 마쳤다

생활 인프라와 교육 환경 개선 등으로 인한 인구 증가도 한몫했다 지난

2011년 8만 명에 불과했던 세종시 인구는 현재 22만여 명으로 약 3배가량

뛰었다 청주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ldquo시세차익을 노린 투자를 했다가 낭패

를 볼 수 있는 상황rdquo이라며 ldquo실수요 관점에서 청약을 해야 한다rdquo고 조언했

다 이주현 기자

로 줄고 세종시 이외 지역 거주자에게도 주어지면 세종시 청약수요가 늘어

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정부 기관의 이전이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분양권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전화되어 올해도 세종시 아파트 분양 열기

는 계속 될 것으로 보여진다rdquo고 말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서도 ldquo2016년 세종시 주택시장은 전망이 밝다

올 상반기 중 해당지역 우선대상 비율을 50내외로 축소하고 거주기간도 2

년에서 1년 내외로 완화 해 세종시 외 지역에서도 분양을 받기 쉽도록 공급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올해도 분양계약률 100 신화가 지속될

것이며 특히 4-1생활권은 특화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특히 높을 것으

로 전망된다rdquo고 언급했다

이곳을 주목하라

올해 분양계획을 가진 아파트 중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

는 곳은 9월 분양예정인 4-1 생활권 M1 L2 블록이다 4-1 생활권

은 lsquo창조적 생태마을rsquo이라는 주제로 설계공모 공공주택 6개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며 단지마다 주민들이 음악middot미술middot영화middot연극 등

의 창조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창의센터가 들어설 예정이

다 또한 평면적인 옥상녹화를 넘어 주동 입면 전체를 녹화한 친환

경 입체녹화 특화동들이 금강변에 새로운 경관을 만들어낼 것 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 컨소시엄이 1734세대를

공급한다 박지현 기자

세종지역 부동산 시장 lsquo봄바람rsquo

ldquo재테크 아닌 실수요 관점에서 청약해야rdquo

세종지역 부동산 시장에 봄바람이 불어올 전망이다

지난해 주택 공급 과잉으로 세입자를 채우지 못해 lsquo빈집 아파트rsquo가 속출했지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25

충북middot세종 아파트 시장분석

주택보급률 104 lsquo재기rsquo 혹은 lsquo침체rsquo의 길에 선 청주 아파트 시장

포커스amp이슈

공급초과로 가격하락 장기화

건설사 lsquo실거주 수요층rsquo 잡기 총력

청주지역 아파트 시장의 불균형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 지역은 아파

트 과잉공급으로 기존 아파트의 가격 경쟁력이 힘을 잃고 있다 이는 몇 년

전부터 예고된 현상이다 청주시와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기준

도내 아파트 입주 물량은 9475가구인 반면 공급 물량은 1만1가구를 기록했

다 공급보다 수요가 훨씬 더 많은 셈이다 여기에 오는 2017년까지 예정된

입주 물량만 1만6951가구로 향후 5년 이내 이 지역에서만 4만5000여 가구

가 쏟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주택보급률도 이미 100를 넘은 상황이다 지난해 3월 기준 청주지역 주택

보급률은 10443로 나타났다 32만9147가구가 모두 34만4055채의 주택

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 중 아파트만 17만8137가구인 것으로 파악됐다 주

택보급률이 100를 넘는 것은 가구 수보다 주택이 많음을 의미한다 반면

주택보급률 100 미만은 그 반대를 뜻한다

이 같은 공급과 수요 불균형에 지역 내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2014년

721에서 2015년 062로 곤두박질쳤다 이처럼 신규 물량이 급증하면

2017~2018년쯤에는 아파트 매매 가격이 급락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전망

도 나온다

아파트 가격 하락세도 심상찮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4월 청주지역

아파트 가격지수는 전월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4 052 내려갔다 해

당 지수는 최근 10년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말부터 하락세로

전환됐다 공급량이 크게 늘면서 미분양 사태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

오고 있다 올해 청주지역 아파트 공급 현황을 보면 오는 2017년 1만9048가

구 2018년 1만2000여 가구가 착공 예정이다 이렇다 보니 아파트 분양권에

웃돈이 붙는 현상은 줄어들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청주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ldquo청주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수요보다 공

급이 많아보니 앞으로 재테크 수단의 투자는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rdquo이라며

ldquo실거주 위주의 청약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rdquo고 말했다 이어 ldquo청약이

나 주택을 구매할 때는 시장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아야 한다rdquo며 ldquo지역 내 공

급물량과 분양가 시세 등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rdquo고 조언했다 이주

현 기자

얼어붙은 청주 아파트 시장

lsquo해빙기rsquo는 올까

청주시내 아파트 가격 하향세가 유례없이 길어지면서 공급초과로 인한 lsquo아

파트 가격하락론rsquo에 조심스러운 무게가 실리고 있다 청주시는 지난해 말부

터 아파트의 거래가격이 하향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거래량도 줄어들면서

부동산 시장에는 매물만 쌓이는 상황이다 청주시는 그간 아파트 시장이 호

황기를 맞으며 공급량이 지속적으로 늘었고 줄을 잇는 신규아파트 분양과

입주로 인해 지난해 기존 아파트 가격도 하향세로 돌아섰다 이런 여파로 분

양아파트의 프리미엄도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 청주시 신규 입주 물량은 6000여 세대였고 여기에 세종시 신

규 입주 물량 까지 가세하면서 청주시아파트 시장의 매물급증과 가격하락

_ 호미 지구에 들어설 우미건설의 우미린 에듀피아 아파트 견본주택이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26 SEJONG ECONOMY

으로 이어졌다 도시형생활주택 늘고 있는 도심권 신규 오피스텔 분양 또한

공급량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잠재구매자들도 상황을

관망하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올 초 방서지구의 3개사 약3600여 세대를 시작으로 4sim5월에 공급된 공급

물량만 봐도 대농지구 지웰시티 푸르지오 516세대를 비롯해 사천지구 푸르

지오 729세대가 분양을 마쳤거나 진행중이다 여기에 테크노폴리스에 들어

설 우방 푸르지오 우미린 약2900세대까지 포함하면 올 상반기에만 7000

여 세대가 추가 공급되는 셈이다

매머드급 개발지구인 lsquo동남지구rsquo 등 이후 분양을 대기하고 있는 업체도 줄에

줄을 서 있다 이렇듯 아파트의 공급과잉은 부동산 업계뿐 아니라 일반 수

요자들에게 조차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사정이 이렇자 브랜드를 표방한 신규분양아파트들도 분양에 어려움을 겪

고 있는 형편이다 100성공 분양이란 lsquo청주불패rsquo의 공식도 오래전에 깨지

면서 청주에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있는 건설사들도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아파트값 하락이 장기화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 속에 고비를 넘긴 뒤 제자리

를 찾을 거라는 낙관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 12일 대우건설이 충북 청주 사천지구 1-S블록에서 공급하는 lsquo청주 사

천 푸르지오rsquo가 전평형 1순위 마감에 성공하면서 모처럼만에 청주 부동산시

장이 활기를 띄었다 대우건설은 lsquo청주 사천 푸르지오rsquo 청약 접수를 받은 결

과 최고 28대 1(74) 평균 1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평형이 1

순위에서 마감됐다 lsquo청주 사천 푸르지오rsquo는 지하 2층 지상 22~28층 8개

동의 총 729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전용면적 59 204가구 74 119가

구 84 406가구로 구성됐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855만원으로 적지

않은 분양가에도 수요층이 몰린 걸 두고 전문가들의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청주의 한 부동산관계자는 ldquo청주 아파트 분양시장이 얼어붙은 건 분명하지

만 선호하는 지역이나 브랜드에 따라 움직일 수 있는 수요층이 존재하는 걸

로 보인다rdquo며 ldquo앞으로는 건설사의 시공 내용을 꼼꼼히 따져 투자보다는 거

주 목적을 우선으로 하는 수요층이 늘 것rdquo이라고 평했다

반면 또 다른 관계자는 ldquo결국 청주에 유입인구가 없는 상황에서 신규물량으

로 이전하게 되면 기존 아파트들의 공동화 현상은 심화될 거라며 청주의 아

파트 공급초과 현상은 결국 전반적 가격하락을 주도할 것rdquo이라고 설명했다

청주 아파트시장에 대해 명암이 엇갈리는 가운데 대우건설은 또 다른 분양

으로 청주 아파트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26일에 당첨자를 발표하는 청주 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는 충북 청주시 흥

덕구 송절동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A-4블록에 지하 2층~지상 25층

아파트 8개동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 73 129세대 84 905세대 총 1034

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33당 평균 844만

원대에 책정됐다 공항로와 서청주IC 오창IC 등 광역교통망을 이용해 청주

시외버스터미널과 청주국제공항까지 쉽게 오갈 수 있다 청주를 둘러싸고

있는 제1middot2순환도로가 가까이 있고 인근에 버스노선이 46개 있어 청주시

내까지 접근성이 좋다

청주 테크노폴리스와 율량2택지지구가 인접해있어 이곳 생활인프라를 이용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현대백화점과 롯데아울렛 및 쇼핑시설과 하나로마트

홈플러스 청주성모병원 충청북도청 청주시청 등이 가까이 있다

탁구와 농구 배드민턴 등을 즐길 수 있는 단지 내 다목적 실내체육관과 수

변공원인 아쿠아가든도 들어선다 67의 산책로와 생태공원으로 조성되

는 무심천과 바베큐장 야외공연장 가족피크닉장을 갖춘 21만500규모의

문암생태공원도 가깝다

공급초과로 인해 청주 아파트 시장이 이대로 얼어붙을지 현재로선 미지수

다 전문가들은 올해 건설사들의 분양 성적표를 받아 보면 향후 청주 아파

트 시장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통계를 통한 예측은

분명해졌다 수요층 없이 공급물량만 느는 상황에선 사실상 해법을 찾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종잡을 수 없는 청주 수요층들의 패턴이 읽히는 시점부

턴 청주 아파트분양시장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공

격적인 분양으로 비관론을 정면돌파하겠다는 건설사와 여전히 계산기를 만

지작거리고 있는 수요자간의 심리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정준규 기자

_ 올 상반기 7000여 가구가 공급되는 청주 아파트 시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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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돋보기

요즘 거리에 사람이 없다 예전 같으면 노점상도 있고 그 주변으로 사람들이 모여 활기찼던 때가 있었

다 누구나 열심히 일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신념으로 열심히 살았다 요즘은 그렇지가 않다 왜 그럴

까 아쉽고 답답하다

생각해 보면 지난 1990년대가 그립기도 하다 최근 방영한 드라마 lsquo응답하라 1988rsquo을 보면 그 시절의 추

억이 30~50대의 마음을 흔든다

음악도 마찬가지다 최근 무한도전이 방영한 일명 lsquo토토즐rsquo은 옛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 잡아 많은

호응을 받았다

그러고 보면 대중문화의 전반적인 방향은 추억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가 많은 사랑을 받음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질문 하나 사람들은 왜 과거를 회상하며 열광할까

1990년대 대학가는 나름 문화와 낭만이 있었다 이는 경제에도 영향을 끼쳤다

그러면서 인근 주변 상가들은 대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을 지원했다 서로 도움을 줬던 셈이다

그 시절 학생들은 공부가 전부가 아니었다 사람들과 어울리며 같이 사는 법과 인성을 배웠다 봉사활

동을 하고 나름 작은 사회 속에서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에 출실했다 큰 사회로 나아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했다

하지만 요즘 대학은 어떤가 대학교가 수익사업을 하며 학교 내 여러 편의 시설을 구겨넣고 있다 대학

이 임대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대학 내 주차장을 운영하며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교수들은 어떤가 교수들은 자신들의 편의에 따라 수업시간을 바꾸는 실정이다 이에 학생들은 공강 시

간이 없어져 활동지수가 현저히 줄었다

이 같은 이유 등으로 대학생들의 사회 활동은 현저히 줄고 대중들은 캠퍼스 문화를 쉽게 접하지 못하

고 있다 대학 내에는 온통 차뿐이다

실제 대학의 차량 이동 실태를 보면 주로 학생들이 전체 차량의 70를 차지한다 이는 충청지역 A대

학의 시설과에 등록된 차량을 기반으로 한 자료다

차량이 많이 있는 것을 지적하는 게 아니다 차량이 늘어남으로서 학생들은 출발지와 목적지로 바로 이

동한다 대학가의 주변 상권이 죽고 있는 이유다 학생들이 상대평가로 인한 학점관리와 영어 성적이

평가 지표로 매겨지는 현상에 대해서도 깊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대학은 새로운 신기술을 연구하고 도전하며 산업의 기반 지식을 도출해야 하는 집단이다

필자는 이러한 과정에서 대학들을 교육시키며 작은 사회의 적응을 통한 인성 양성 기관이라고 생각

한다

대학이 돈이 되는 사업을 찾아 움직이고 학생들에게 적용시키고 있다 거기에 발맞춰 학생들은 대학의

수익사업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

학생들은 생각해야 한다 편의성을 추구하면 할수록 대학교는 더욱 돈이 되는 사업을 생각할 것이고

그러므로 인한 결과는 캠퍼스의 낭만과 추억 문화가 점점 더 줄어들 것이다

대학의 수익사업 희생양이 된 대학생들

_ 박 진 수 이파로스 대표

28 SEJONG 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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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quo충북발전연구원rsquo이 지난달 lsquo충북연구원rsquo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 시대를 열었다 1990

년 lsquo충북경제연구소rsquo를 시작으로 lsquo충북개발연구원rsquo rsquo충북발전연구원rsquo으로 수차례 명

칭이 변했지만 시대마다 충북에 필요한 정책을 제시하며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

을 해왔다 lsquo4 경제달성과 도민행복시대 실현rsquo이라는 도정 목표 달성을 위해 새 옷

을 갈아입고 차별화된 연구를 준비중인 충북연구원 임기 2년째 정초시 원장이 생

각하는 충북연구원의 미래와 역할을 무엇일까

ldquo과거 충북연구원 이전 시절 도로교통이나 산업단지를 만들어서 기업을 유치하고

경제를 높이는 방식에 주력했다면 충북연구원은 충북도민의 근원적은 행복추구에

관심을 갖고자 합니다 예를 들어 예술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정체성과 자긍심을 갖

고 갈등이 생겼을 때 해법을 찾아 주는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경제적 가치를 추구

하는 동시에 정신적 가치의 측면들 즉 문화 예술 역사가 도민의 삶에 어떻게 영향

을 줄 수 있는지도 총괄적으로 연구할 계획입니다rdquo 정초시 원장이 중점을 두고 있

는 것 중 하나는 세계화를 향한 노력이다 인근 지자체와의 공조를 통해 대승적인

발전전략을 세우는 프로젝트가 눈에 띈다

ldquo현재 세종시가 행정기능의 63를 담당하고 국책연구기관들도 대거 이주해왔기

때문에 이들과의 연구교류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중앙부처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나아가 세계 연구기관과의 협력도 추진할 계획입니다rdquo

충북연구원으로 명칭이 바뀌면서 내부조직도 혁신의 옷을 입었다 미래전략실을 올

해 신설해 충북의 미래를 예측하고 정책대안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겼다 연구부서

도 세 곳에서 네 곳으로 들려 발전동력을 키웠다 기존의 성장동력연구부 공간창조

연구부 사회통합연구부 외에 상생발전연구부를 새롭게 신설했다

ldquo상생발전연구부는 미래적 관점에서 인간이 자연과 얼마나 친화적인 관계를 가질

것인가를 연구하는 부서입니다 더불어 관광자원이 단순히 부가가치만을 높이는 산

업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지역민들이 얼마나 그 자원을 잘 누리고 살 수 있

는지를 함께 연구하게 됩니다rdquo

정초시 원장이 생각하는 최대 운영 목표는 lsquo충북도민의 삶의 질 향상rsquo이다 공익성

을 기반으로 가장 합리적이고 공정한 방법을 고민하겠다는 정초시 원장 lsquo4 경제

달성과 도민행복시대 실현rsquo이라는 도정목표에 어떤 날개를 달지 지역의 관심이 쏠

리고 있다 글 정준규 기자middot사진 김승환 기자

고전을 면치 못하는 다른 지방공항과는 달리 지난해 개항 18년만에 흑자달성이라

는 쾌거를 이룬 청주국제공항 lsquo120시간 무비자 환승공항rsquo 지정으로 중국인 관광객

을 중심으로 한 외국이용객도 급격히 늘어 이용객 250만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중국을 오가는 항공노선도 꾸준히 늘어 중국인관광객에 대한 지역의 관심

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 충북관광협회 이상영 회장도 올해를 충북관광의 전

환기로 생각하고 있다

ldquo중국 닝보 노선 취항으로 청주 국제공항은 9개의 중국 노선을 갖추게 됐습니다 명

실상부 중국 노선 특성화 공항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는데 가장 큰 의미를 둘

수 있습니다 특히 120시간 무비자 환승공항으로 지정된 이후 청주공항을 이용해 우

리나라에 들어오는 중국인 관광객 수는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추세대

로라면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이 250만명이 되는 날도 머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rdquo

그러나 충북이 머무는 관광지가 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선 이 회장 역시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ldquo현재 중국인 관광객들의 여행 패턴을 보면 대부분 쇼핑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

다 한국에 와서 어딜 가고 무얼 둘러보는지 보다도 사실상 쇼핑에 맞춰 여행일정

이 짜여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문제는 우리 충북에는 쇼핑을 위한 인프라와 체

계가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중국인들이 청주에서 쇼핑을 하고자 해도 마땅치 않을

뿐더러 중국인 관광객을 응대할 만큼 중국어에 능통한 직원들이 부족한 것도 사실

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청주공항에 도착한 중국인관광객들이 대기하고 있던 버

스를 타고 바로 서울로 올라가는 상황이 펼쳐질 수밖에 없는 거죠rdquo

지난해 8월 lsquo관광협의회 구성에 대한 관광진흥법rsquo이 통과되면서 이상영 회장은 lsquo충

북관광협의회rsquo 조직구성에 힘을 쏟고 있다 기존 lsquo관광협회rsquo는 회원들의 회비로만

운영되다보니 관광사업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던 상황

ldquo기존의 관광협회가 지자체 사업을 위탁받고 수수료를 받는 시스템이었다면 관광

협의회 출범 이후로는 정부와 지자체와의 예산지원을 통해 민과 관의 공조가 수월

해지는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충북관광협의회가 출범할 수

있도록 유관협회와의 공조를 공고히 하고 관광산업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과 지

역 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dquo

잠자고 있는 충북관광의 잠재력을 한껏 끌어올리겠다는 충북관광협회 이상영 회

장 충북관광협의회 출범과 함께 충북관광에 불어 올 신선한 바람을 기대해본다

글 정준규 기자middot사진 김승환 기자

세경이 만난사람들

이상영 충북관광협회장

ldquo올해 충북관광협의회 출범할 것rdquo

충북연구원 정초시 원장

ldquo도민의 행복이 최우선입니다rdquo

30 SEJONG ECONOMY

꽹과리 장구 북 징 4가지의 악기가 어우러져 내는 소리에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 절로 어깨가 들썩임을 느껴봤을 것이다 그 신명나는 가락이 매주

월요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들려온다 해 그곳을 찾았다

2001년 업무스트레스 해소 및 회원 간의 친목도모 전통문화의 계승 및 보

존을 위해 국토교통부 내 공무원이 뜻을 모아 모여 사물놀이 동호회 lsquo신풍rsquo을

창단했다 올해로 15년째 활활동 중인 lsquo신풍rsquo은 국토교통부 14개 동호회 중

최장수이자 유일한 사물놀이 동호회다 매주 월요일 일과 후 두 시간씩 외

부 강사를 초청해 꾸준히 굿거리 영남가락 웃다리 등 우리 가락을 배우고

연습하는 이 동호회는 고문을 맡고 있는 박광규 서기관과 총무 홍진희 주무

관을 주축으로 약 15명의 회원이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흥겨운 가락과 신명나는 타악기에 빠져 연습에 몰두하다 보면 어느새 스트

레스가 사라진다는 회원들 박광규 서기관 역시 그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회원 중 한 사람이다

ldquo우리 문화를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악기연주

를 통해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좋은 사람들과 취미를 공유하는 일은 즐

거운 휴식이죠 연습이 끝나고 난 뒤 회원들과 시원한 맥주 한 잔 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고요rdquo

권미정 주무관도 이런 즐거움에 빠져 벌써 10년째 빠짐없이 연습에 참가하

고 있다

ldquo시간적으로 여유가 없는 업무여건이라 청사 내에서 취미 활동까지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장점입니다 시간과 비용 절약은 물론 좋은 사람들과

함께 사물놀이를 꾸준히 배울 수 있어서 저에겐 이보다 더 좋은 취미는 없

어요rdquo

거듭되는 연습으로 힘들 법도 하지만 회원들 모두 특별한 일이 아니고선 연

습에 빠지는 일이 없다 직장동료라는 어색한 관계가 자칫 불편할 수도 있지

만 lsquo신풍rsquo에선 그 통설이 맞지 않는다 각자 맡은 악기를 통해 하나의 조화로

움을 만들어내는 그들의 모습은 말 그대로 하나의 lsquo가족rsquo이었다 이토록 이들

을 사로잡은 풍물의 매력은 무엇일까

ldquo악기를 연주하다 보면 내 소리뿐 아니라 서로의 악기에 귀를 기울이게 되

죠 호흡을 맞추고 서로 흥을 돋우며 연주에 몰입하다 보면 큰 희열을 느낍

니다 하나의 소리 모여 완전한 우리 소리를 만들어 내는 기쁨은 겪어보지

않은 분들은 모르실 거예요rdquo 총무를 맡고 있는 홍진희 주무관의 이야기다

lsquo신풍rsquo의 가족적인 분위기가 부서에도 입소문을 타면서 꾸준히 신입회원이

늘고 있다 올해도 두 명의 신입회원의 동호회의 새 가족이 됐다 새내기 회

원 남승헌 사무관도 그간 두 번 연습에 참여한 게 전부지만 누구보다 풍물

에 흠뻑 빠져있다

ldquo동호회 가입하고 첫 날 배웠던 가락이 일주일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더군

요 전부터 사물놀이 연주를 보고 들으며 신명나는 예술이라 느꼈는데 직접

해보니 보고 듣는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더라고요 앞으로 선배 회원들의

열정과 실력을 전수받아 다음 정기공연 때 꼭 무대에 서고 싶습니다

lsquo신풍rsquo은 동호회 창단 2년 뒤인 지난 2003년 꾸준한 연습을 통해 갈고 닦은

실력으로 정부부처 사물놀이 경연대회 3위 입상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풍

물 실력뿐 아니라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으로도 lsquo신풍rsquo은 정평이 자

자하다 양로원 요양원 위문공연 및 지역 김장 담그기 행사 추석맞이 정부

세종청사 직원 한마당 등 소외받고 외로운 이웃을 찾아 신명나는 공연으로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가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리는 lsquo9회 공무원 음악대전rsquo 출전을 목표로 퇴근

후 연습실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국토교통부 풍물동호회 lsquo신풍rsquo 우리 문

화 지킴이 lsquo신풍rsquo의 신바람 나는 바람을 응원한다 박지현 기자

청사 사람들

흥겨운 장단으로 일상의 피로와 업무 스트레스를 날린다

국토교통부

최장수 풍물놀이 동호회 lsquo신풍rsquo

1_ 국토교통부 사물놀이 동호

회 신풍이 추석맞이 정부세종

청사 한마당에서 공연을 선보

이고 있다

2_ 국토교통부 사물놀이 동

호회 신풍

1

2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31

이곳에 가면

티 카페 lsquo시스네rsquo전 세계 60여 종의 홍차를 맛볼 수 있는 홍차전문점

ldquo먼 길 오느라 고생하셨는데 차 한 잔 들고

시작하시죠rdquo

취재시간에 맞춰 바삐 카페로 들어선 기자에게

홍차전문점 시스네 오중근 대표가 따뜻한 차 한

잔을 먼저 건넸다ldquo lsquo아이스와인rsquo이란 스리랑카

홍차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차이기

도 하고요rdquo 귤빛 고운 차를 한 모금 머금자 상

큼한 청포도향이 금세 입안에 퍼진다 홍차의 은

은한 향이 청포도향과 어우러져 입안은 어느새 7

월의 풍미다 청주시 가경동에 위치한 홍차전문

점 lsquo시스네rsquo 카페가 문을 연 지 채 2년이 안됐지

만 이미 lsquo홍차 마니아rsquo들 사이에선 명소가 된 지

오래다 하지만 lsquo카페는 커피를 파는 곳rsquo으로 등

식화하는 일이 익숙한 지역민들에게 홍차를 전

문으로 하는 티 카페는 여전히 생소한 공간이다

ldquo사업을 구상하던 2014년만 해도 전국에 티 카

페는 몇 개 되지 않았어요 서울에 몇 개 대전에

하나 부산에 두 개 정도가 다였죠 연애시절 홍

차를 좋아하는 아내와 대전을 들락거리는 일도

만만치 않더라구요(웃음)rdquo

차향을 음미하며 한숨 돌리자 오 대표가 창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유가 문득 궁금해졌다 카

페를 열기 전까지 그는 안정된 직장을 다니던 평

범한 회사원이었다

ldquo일이 많아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많

지 않았어요 이런 상태로 언제까지 일을 할 수

나 있을까 하는 불안감도 있었고요 평소 내 사

업을 해보고 싶단 생각을 하고 있던 차라 회사를

그만 두는 일에 대해선 큰 고민이 없었어요 내

가 알고 있는 다양한 홍차만 소개해도 지역의 명

소가 되겠다는 확신이 있었죠rdquo

오랜 시간 한국차문화협회 일을 맡아온 어머니

와 차 관련 강의를 하던 아내의 영향도 적지 않

았다 오 대표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차를 사

랑하는 말 그대로 lsquo티 패밀리rsquo다

평범한 직장인 lsquo홍차rsquo에 빠지다

오 대표가 이번엔 새로운 차를 우려 나왔다 은

은한 블루베리 향이 코 끝에 감돌았다

ldquo떼쉴라린느라고 하는 프랑스 홍차입니다 홍차

는 이렇게 다향한 향을 첨가할 수 있는데 이를 가

향차라고 합니다 처음 맛을 봤을 때 향미가 너

무도 매력적이었죠이런 맛이라면 lsquo초심자도 좋

아할 수 있겠다rsquo는 확신이 들었죠rdquo

결심이 서자 창업준비도 속도를 냈다 보통 카페

에서 맛 볼 수 있는 홍차는 lsquo얼그레이rsquo lsquo잉글리쉬

브렉퍼스트rsquo 등 세네 종이 전부 무엇보다 다양

한 종류의 홍차를 들여오는 일이 오 대표에게는

관건이었다 일단 국내 수입사를 통해 공수받을

수 있는 홍차를 모두 파악했다 수입할 수 없는

홍차는 직접 현지를 찾아 구매에 나섰다 이렇게

발품을 팔아 세계 각지에서 모은 홍차가 100여종

에 이르렀다 현재 시스네에서 맛볼 수 있는 홍

차 종류는 60여종 정도 손님들의 반응과 물량지

속성을 고려해 지금의 메뉴를 만들었다

티 카페의 분위기를 좌우할 인테리어는 더욱 주

저함이 없었다 인테리어를 구상하는 데 있어홍

차의 나라 영국은 오 대표에게 특별한 영감을 주

었다 신혼여행도 영국으로 다녀올 만큼 영국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던 오 대표였다

ldquo신혼여행을 가서도 카페에 어울리는 예쁜 소품

을 찾느라 바삐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이한 찻잔

이나 주전자를 보면 주저없이 지갑을 열었습니

다 갖고 오느라 애는 먹었지만 지금 저희 카페

를 영국풍으로 만들어준 일등공신들이죠rdquo

홍차 그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

홍차는 단일찻잎으로 만드는 lsquo스트레이트rsquo 두 가

지 이상을 섞어 만드는 lsquo블렌드rsquo 다른 열매를

넣어 향을 조합한 lsquo플레이버리rsquo 세 종으로 나뉜

다 어느 것을 마셔도 홍차의 진수를 충분히 느

낄 수 있다 오 대표가 생각하는 홍차의 매력은

무얼까

ldquo홍차는 다른 차에 비해 향이 강합니다 다시 말

해 입과 코와 마음이 모두 즐거워지는 차입니다

ldquo홍차 맛 보실래요rdquo

1

ldquo홍차 맛 보실래요rdquo

32 SEJONG ECONOMY

1_ 청주시 가경동에 위치한 홍차전문점 lsquo시스네rsquo 2_

홍차의 나라 lsquo영국rsquo을 담다 3_ 봄에 어울리는 lsquo베르

사유 로즈rsquo 4_ 프랑스의 대표적 가향홍차 ldquo떼쉴라린

느rdquo 5_ 홍차전문점 lsquo시스네rsquo 오중근 대표 6_ 머스

켓 청포도향이 은은한 ldquo아이스와인rdquo 7_ 손님들에게

제공되는 lsquo티 샘플rsquo 8_ 오 대표가 직접 만든 lsquo마들렌rsquo

다른 차에 비해 가향성이 좋아 다른 어떤 열매와

도 멋진 조화를 이뤄내죠rdquo

꾸준히 홍차를 마셔야 홍차의 참맛을 느낄 수 있

다고 오 대표는 이야기한다 ldquo모든 음료가 그렇

듯 그 고유한 맛에 익숙해질 때 깊은 매력을 느

낄 수 있다rdquo는 조언도 잊지 않는다

ldquo홍차는 여유를 갖고 천천히 음미해야하는 차입

니다 급히 마셔서는 절대로 그 참맛을 느낄 수

없는 차가 홍차입니다 홍차는 lsquo혀rsquo와 lsquo코rsquo와 lsquo마음rsquo

으로 마신다는 이야기처럼 홍차는 모든 감각을

열고 느껴야 하는 차입니다rdquo

익숙한 홍차만 찾던 손님들도 다양한 차종에 관

심을 갖기 시작했다 전 세계인 가장 선호하는

lsquo다즐링rsquo과 lsquo아쌈rsquo을 필두로 lsquo떼슐라린느rsquo lsquo마르코

폴로rsquo lsquo로즈로얄rsquo lsquo마이퍼스트티rsquo 등 향이 좋은 가

향차를 찾는 손님이 늘었다 종류도 많다 보니

계절에 따라 선호하는 차종도 생겼다

ldquo5월에는 lsquo베르사유 로즈rsquo나 lsquo사쿠라 사쿠라rsquo 등이

잘 어울리죠 특히 lsquo베르사유 로즈rsquo는 자몽 오렌

지 향이 나는데 달콤한 맛은 없지만 풋풋한 장미

향이 나죠 나들이 가서 꽃구경하는 것만큼이나

진한 여운을 느낄 수 있는 차죠rdquo

이곳을 찾는 손님에게는 메뉴판 외에도 찻잎이

담긴 lsquo티 샘플rsquo이 함께 제공된다 다양한 찻잎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설명까지 들을 수 있어 홍

차를 처음 처음 접하는 이도 메뉴 선택이 어렵지

않다 인터뷰로 목이 텁텁해질 때쯤 오 대표가

가장 아낀다는 차를 들고 나왔다 딸기향이 산뜻

한 lsquo피카딜리 블렌드rsquo란 홍차인데 신혼여행 차 들

른 영국에서 직접 공수해 온 홍차였다 새콤하면

서도 상쾌한 향미가 갑자기 더워진 오늘 날씨와

잘 어울렸다

홍차에서 lsquo경쟁력rsquo을 찾다

차를 우리는 데는 lsquo골든룰(golden rule)rsquo이라는

게 있다 차맛을 결정하는 황금비가 있다는 얘기

다 그런데 ldquo홍차는 사정이 다르다rdquo며 오 대표가

웃는다 ldquo몇 그램의 찻잎을 몇 cc의 물에 넣고 몇

분을 우려내야 한다rdquo는 식의 매뉴얼은 홍차와는

거리가 멀다는 이야기다

ldquo좋은 홍차 맛을 내기 위해선 직접 마셔 보고 체

험해 보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반복시음을 통해

최상의 맛을 잡아내고 차종에 맞는 최적의 제조

환경을 찾아내는 것 외에는 사실 다른 왕도가 없

죠 사정이 이렇다보니 사야할 차 종류도 많고

양도 만만치 않은 게 현실입니다rdquo

시행착오 외엔 왕도는 없다던 그가 불쑥 ldquo사실

은 홍차 맛을 내는 그만의 특별한 방법이 있다rdquo

며 웃음 지었다 숨겨둔 비법을 전하려나 싶어

급히 의자를 당겨 앉았다

ldquo찻잎에 물을 부으며 전 주문을 외웁니다 lsquo맛있

어져라 맛있어져라rsquo 이렇게 주문을 외우고 나면

실제로 차가 더 맛있어집니다 그만큼 차를 우리

는 이의 정성이 필요하다는 거죠 같은 차라 할

지라도 차에게 애정을 주면 차는 좋은 차맛으로

보답하죠rdquo

고향에 온 것 같다며 이곳을 즐겨 찾는 영국인

손님도 생겼고 홍차 맛을 즐기기 위해 멀리서

찾아오는 이들도 적지 않다 다양한 홍차는 물

론 오 대표가 직접 구워 내는 마들렌과 스콘도

카페의 인기메뉴다 설탕도 유기농 사탕수수를

사용할 만큼 재료에 대한 오 대표의 애정은 남

다르다

ldquolsquo시스네(Cisne)rsquo는 스페인어로 백조라는 뜻도 있

지만 예술가 음악가란 뜻도 함께 갖고 있습니

다 이곳을 찾는 분들이 홍차를 통해 마음의 여

유를 찾고 정서적인 희열을 느끼셨으면 해요 앞

으로도 좀더 많은 홍차를 선보일 계획이니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으면 좋겠어요rdquo

분위기 있는 카페 맛 좋은 커피를 뽑아내는 카

페는 우리 주변에 참 많다 익숙한 커피맛과 커

피향 대신 내 기분에 맞는 홍차를 찾아 봄날을

누리는 것도 꽤 운치있는 일이리라 우리 지역에

흔치 않은 홍차전문점의 은은한 울림이 그래서

더욱 반갑다 글middot사진 정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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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33

043)278-2110wwwelez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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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amp조이

ldquo싱그러운 초원과 쏟아지는 별을 만나다rdquo

내몽고의 수도 호화호특

내몽고자치구의 성도는 lsquo호화호특rsquo은 푸른 도시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 이

곳은 겨울이 길고 여름이 짧은데 여름에도 서늘해 호화호특을 방문하려면

시원한 여름에 가는 것이 좋다 왕소군묘 오탑사 등의 명승고적외에 1박 2

일 여정의 초원투어도 즐길 수 있어 몽고의 옛 정취를 느끼기 제격이다

비운의 미녀 왕소군(王昭君)의 묘

중국에서 사랑 받는 4대 미인 중 한명인 lsquo왕소군rsquo을 기리는 곳으로 왕소군 묘

와 왕소군의 생가를 재현해 놓아 왕소군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곳이다 가을이 되어 모든 풀들이 누렇게 변해도 이 무덤의 풀만은 파

랗게 그대로 있어서 lsquo청총(靑塚)rsquo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내몽고자치구는 북쪽으로 몽골 러시아와 접하고 있는 중국 북부의

변방성으로 1947년 5월에 중국에서 가장 먼저 성을 형성한 민족자치

구다 lsquo내몽고 고원rsquo의 끝이 보이지 않는 대초원은 중국에서 가장 큰

5대 목장이 되었고 동쪽 lsquo대흥안령산지rsquo의 빽빽한 산림은 중국 전역

에 목재를 대는 중요한 자원이다 13세기부터 역사무대에 등장한 몽

고족은 풍부한 문화유산을 남겨 관광지로서도 매우 유명하다 파란

하늘과 그 하늘을 가득 채운 흰 구름 초원 초원 위의 말 밤하늘에

쏟아지는 별 그리고 몽고민족 특유의 문화는 해외의 많은 여행객들

을 유혹하고 있다

내몽고 여행 1

36 SEJONG ECONOMY

왕소군(王昭君)에 대하여

서한의 원제(元帝)는 자신의 시중을 들 궁녀를 선택할 때 화공이 그린 초상화를

보고 채택 여부를 정했는데 궁녀로 채택되길 원하는 많은 여인들이 화공에게 뇌

물을 주곤했다 그런데 오직 왕소군만이 그렇게하지 않았고 이를 괘씸하게 생각

한 화공이 그녀의 모습을 아주 추하게 그려 황제에게 받쳤다 그녀는 물론 궁녀

로 선택되지 못했고 후에 흉노에서 여인을 요구했을 때 뽑혀 보내졌다 후에 원

제가 그녀의 실물을 보고 절세의 미에 감탄하고 안타까워했으나 어찌할 수가 없

었다 강제로 떠나게 된 왕소군은 말 위에서 비파를 뜯으며 원한의 노래를 불렀

다고 한다 그때 왕소군이 부른 노래의 내용이 lsquo왕소군원가(王昭君怨歌)rsquo라는 가

사로 전해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유명해져 이후 이 곳에서 호텔 이름으로

정해지기도 했다

1

1560개 부조불상의 아름다움 오탑사

왕소군의 묘로 가는 길에 아름다운 모양의 오층탑을 볼 수가 있다 탑의 이

름은 금강좌사리보탑(金剛座舍利寶塔)이고 이 탑이 있는 곳이 오탑사다 이

곳의 본래 이름은 자등사(慈燈寺)로 청나라 때 지어진 절이지만 지금은 절

의 건물이 모두 사라지고 탑만 남아 있다 1727년에 세워진 높이 165m의

탑은 이름 그대로 다섯 개의 탑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탑의 특징은 탑에 새

겨진 부조불상이 1560개나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천불탑(千佛塔)이라는

별명도 있는데 그 부조불상의 모습이 그 어느 하나 같은 것이 없다 또 가까

이 보면 새겨진 보살의 자태도 너무나 아름답고 생동감 넘친다 오탑사의 북

쪽으로 벽을 돌아 접하고 있는 곳에는 lsquo몽문천문도석각rsquo이라는 세계에서 유

일하게 몽고어로 새겨진 석각이 있다 역사적 연구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이

것은 북극과 남극 별좌 행성 등 우주의 모습을 새겨 놓았다

1_ 중국 내몽고 밤하늘 2_ 중국 내몽고 왕소군묘 3_ 중국 내몽고 징기

스칸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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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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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홍보

트래블amp조이

징기스칸의 영광을 간직한 징기스칸 릉

중국의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 중 하나인 징기스칸릉은 징기스칸의 인생처

럼 매우 웅대하면서 위엄있다 진짜 징기스칸의 시신이 묻힌 곳은 아니지만

징기스칸이 사용했던 안장 보검 활 우유통 등과 그와 부인 3명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징기스칸 측근 부하들의 자손이 아직까지 징기스칸을 모시며

지키고 있는 곳이다 징기스칸의 전설과 같은 이야기르 그린 그림과 다양한

유물이 전시 되어 있다 매년 음력 3월 21일 춘제(春祭)의식이 거행되어 이

날 하루는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 제사 의식이 끝난 후에는 말경주 활쏘기

씨름 등 민속 놀이를 즐긴다

드넓은 대초원의 바람이 부는 거근타라 초원

거근타라 대초원은 중국 국가여유국으로부터 최고등급의 4A급 풍경구 평

가를 받았다 lsquo거근타라(格根塔拉)rsquo는 몽고어로써 여름군영(여름에 방목하는

곳)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평탄한 대지가 광활하게 펼쳐져 있으며 물과 풀

이 풍부하여 옛날부터 천연목장으로 알려져 왔다 여행객들은 이곳에서 여

유롭게 대초원을 여행하면서 말경주나 낙타경주 씨름 등을 구경하거나 직

접 말과 낙타를 타고 활을 쏴볼 수 있다

라마교의 교두보 미대소

미대소는 라마교가 몽고에 전입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사찰로 명나라

경륭(慶隆)년간에 지어졌다 산과 물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주변환경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들이는 곳이다 몽골과 신장 지역의 건축양식이 융합

된 독특한 건축양식을 엿 볼 수 있다 총 면적은 4000평방미터로 사원 내에

다량의 벽화가 모셔져 있다 특히 대웅보전 내에 석가모니 역사벽화와 몽

고 귀족의 불상 앞에서 절하는 모습을 묘사한 벽화 등이 잘 보존되어 있는

데 이러한 벽화들은 명대 몽고역사와 불교사 건축사 미술사 연구에 중요

한 의의를 가지고 있다

라마교 사원 대소사(大召寺)

대소사의 몽골어 명칭은 lsquo伊克召(이극소이크샤오)rsquo로 큰사찰(大廟)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명나라 때 지어졌으며 호화호특에서 가장 큰 라마교사찰이기도 하다 몽고

에서는 보기 드물게 후오포(活佛-라마교의 수장)가 없는 사찰인데 청나라

강희제가 사찰에 며칠 머무른 적이 있어 황제에 대한 존경을 나타내기 위해

승려들이 lsquo후오포rsquo의 전승 규정을 없앴다고 한다

사원의 건축양식을 살펴보면 대전(大殿)은 흔히 볼 수 있는 장한(藏漢)식 라

마사원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이외의 부분은 전통적인 중국 사찰의 양식을

활용하여 지어졌다 대전 내에는 은으로 주조한 불상이 모셔져 있어 lsquo은불사

(銀佛寺)rsquo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대소사 내에는 많은 문물들이 소장

되어 있어 몽고족 역사 연구에 진귀한 자료로 사용되고 있다

정준규 기자middot자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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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 중국 내몽고 초원과 게르 5_ 중국 내몽고 오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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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SEJONG 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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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홍보

차이야기

예부터 우리는 효(孝)를 통해 가족을 하나로 모

으고 서로의 유대관계를 높인다 가정생활 속에

서 어른과 아이를 구분하는 위계질서를 자연스

럽게 가르치고 배운다 어른 앞에서는 자신의 감

정을 조절하면서 심성을 순화시킨다 굳이 인성

교육이 강조되는 오늘의 우리를 한 번 더 생각하

게 하는 지침이다

효는 모든 행동의 근본이다 부모가 살아 계실

때에는 정성을 다하고 돌아가시면 공경의 마음

으로 제사를 지내고 아들을 낳아 제사가 끊어지

지 않도록 하는 것이 효라고 생각해 왔다

시대에 따라 효의 개념도 변화되고 있다 유학을

떠나는 아이에게 10년 안에 급제하지 못하면 집

으로 돌아오지도 말라고 단호하게 얘기하던 고

운(孤雲 최치원 선생의 호)의 아버지 대신 온갖

노고를 다하여 헌신적으로 유학 간 자식을 돌보

는 기러기 아빠들이 당연하다 내가 잘되면 그것

이 효도라고 생각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부모의

보살핌을 당연히 여기는 캥거루 같은 자식이 이

상하지 않고 차례(茶禮) 대신 외국여행이 부끄

럽지 않은 시대이다

고운(孤雲)은 우리 한문학의 시조로 추앙받고 있

는 위대한 인물이다 신라시대인 868년 12세에

당나라로 유학을 떠나 7년만인 18세의 나이에 당

나라 과거에 합격했다 고변(高騈)의 종사관으로

있을 때 반란을 일으킨 황소에게 보낸 「격황소서

(擊黃巢書)」는 특히 명문으로 이름이 높다

그의 많은 시문 중 당나라 관료로 재직할 때 쓴

「謝探請料錢狀(사탐청료전장 봉급을 미리 지급

해 주기를 청하는 글)」은 선생의 고향에 계신 부

모님을 그리는 마음과 효심을 볼 수 있는 감동

적인 글이다

lt중략gt 지금 신라 사신의 배가 바다를 건너

게 되었기에 차와 약을 사서 고향집에 편지와

함께 보내고자 합니다 곤궁한 사정을 아뢰니

바라옵건대 태위(太尉)께서는 부모를 봉양하

려는 마음을 헤아리셔서 3개월 치 요전(料錢)

을 미리 받을 수 있도록 특별히 허락해 주소

서 lt하략gt

18년이나 부모 곁을 떠나 봉양하지 못한 자신을

한탄하며 눈물로 호소한 간절한 그의 장문은 상

관 고변의 마음을 녹이기에 충분했다 고변은 고

운에게 좋은 차를 하사했다 하니 효성은 모든 이

의 바람이자 절대적인 목표인가 보다

신라 때 이미 차생활이 있었음을 알게 하는 사료

(史料)이기도 한 이 글이 lsquo어버이 날rsquo을 맞은 오늘

때마침 생각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역사적으로 차는 최고의 예물로 여겨져 왔다 유

비가 돗자리 판 돈을 모아 어머니를 위해 차를 사

는 이야기로 시작되는 삼국지에도 차는 아무나

먹을 수 없는 귀중한 약재요 최고의 음료로 여겨

진 것을 알 수 있다

시대마다 상류계층에서는 귀한 상대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었고 이로써 감사의 마음을 시로

표현한 차시(茶詩)를 낳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차시 속에는 선비의 정신과 우의 시대상 생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읽는 이에게 더 큰 감

동을 자아낸다

봄볕 같은 햇차가 싱그러운 5월 어린이 부모님

선생님 이웃에 대한 감사와 온정이 피어나는 푸

르른 계절에 차 선물로 마음을 표현해 보면 어떨

까 풀잎처럼 은은한 차향과 기품 있는 맛과 멋

은 옛 선비의 정취인 양 받는 이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할 것이다

박숙희의 茶이야기

감사의 선물 차

_ 한국차문화협회 충북지부 박 숙 희 회장

1_ 고운이 꽂은 지팡이가 자라 전나무가 되었다는 전설의 해인사 학사대(천연기념물 제541호) 2_ 「계원필경」 표지 3_ 고운의 글 lt진감

선사대공탑비gt 하동 쌍계사(국보 제47호)

1 2 3

40 SEJONG ECONOMY

골반이 과도하게 뒤로 굽은 경우 골반이 심하게 틀어져 있음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런

경우 대부분 골반이 뒤로 넘어가면서 꼬리뼈가 안쪽으로 휜 경우가 많은데 오늘 배울

동작을 통해 틀어진 골반을 바로잡고 안정된 자세로 교정해보고자 한다

발을 골반너비로 바닥에 붙이고 무릎을 구부린 채

타월을 잡고 천장을 보고 눕는다

스트레칭 하는 쪽 발의 발바닥 중앙에 타월을 걸

고 잡는다

마쉬고 내쉬는 숨에 아랫다리를 들어 발목을 가슴

쪽으로 당기면서 스트레칭을 해준다 이 동작을 8

회 반복한다

note 이때 허벅지가 너무 가슴 가까이 오지 않

도록 주의해야 하는데 이런 방법으로 스트레칭을

이어가야만 골반의 위치를 결정하는 근육 스트레

칭이 용이해진다

advance 다리가 유연한 경우 반대편 다리를 편 상

태로 스트레칭을 해도 무방하다

먼저 양팔을 어깨 너비로 양무릎은 골반 너비로 벌

리고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어 준다

그 다음 스트레칭 하는 쪽의 발을 앞으로 가져와

가슴과 허벅지 앞에 최대한 가까이 위치할 수 있

도록 해준다

마시고 내쉬는 숨에 스트레칭하는 쪽의 다리를 펴

면서 허리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유지하고 구부려진

다리의 무릎을 뒤로 펴준다

note 이때 스트레칭 하는 쪽의 골반을 약간 위

로 든다는 생각으로 둔부와 허벅지 뒤쪽의 근육이

스트레칭 될 수 있도록 해준다

네 발기기 자세에서의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 (Hamstring Stretching)

advance 손목이 불편할 경우 사진과 같이 주먹을

가볍게 쥐고 실시한다

note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 때 허리나 손목이 과도하게 꺾이거나 다른 관절들의 움직임이 너무 과하게 일

어나지 않도록 해야한다

하루필라테스

_ 청주 모던필라테스 김 현 화 원장

누운 자세에서의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 (Hamstring Stretching)

하루 필라테스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1

문화캘린더amp인물

찰리 채플린이 말했다 ldquo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

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rdquo라고 이 말은 다른 이

의 삶을 그저 멀리서 보았을 때 멋지고 아름다워 보일

지 몰라도 그 가까이에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 힘겨움

과 고난이 가득 숨겨져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

다 인간이 몸의 움직임을 이용해 감정과 의지를 표현

하는 행위 예술인 무용 30여년 간 무용 하나만을 바

라보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 비로소 지역을 대표하

는 무용단으로 자리매김한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리 단장을 만났다

세종시 유일한 전문예술가 단체이자 사회적기업인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창단 4년차에 접어든 이 무용

단은 설립 후 지금까지 무용 불모지와 같았던 세종 지

역에 새로운 문화예술장르를 알리고 발전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해 왔다 이러한 노력과 발전 가능성을 인정

받아 지난 2월 세종시 사회적 기업으로 고용노동부 인

증을 받았다 이 무용단은 세종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무용공연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세종시 예술인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및 예술 활동 지

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세종시 문화행사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무용공연을 선보이는 것 외에도 보육원

양로원 요양원 등지에서 봉사활동 및 무료 무용치료

를 병행하고 있다 또한 무료 강습 및 재능기부를 통한

예술인재 양성에도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을 이끌고 있는 유혜리 단장 그녀는

인터뷰 내내 시종일관 환한 미소로 지난 몇 년간의 힘

들고 어려웠던 시간을 회상하며 ldquo11살 때 시작한 무용

이 지금은 평생의 동반자가 되었다 무용이라는 예술

은 보여 지는 아름다움만큼이나 보이지 않는 고난이

많다 하지만 그 노력의 끝에는 항상 그에 상응하는

결실이 있다고 생각한다rdquo고 말했다 ldquo무용 뿐 아니라

복합장르를 수용한 융middot복합 예술을 매개로 독창적으

로 진취적인 문화예술 공연활동을 통해 지역예술무용

의 활성화 및 저변확대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하며 소

외계층과 취약계층을 비롯한 세종 지역민을 위한 문화

예술발전과 대중화에 앞장서겠다rdquo라고 유혜리 단장

은 덧붙였다 그녀의 시간에 비례하는 노력들이 지금

의 무용단 설립의 발판이 됐고 그 뜻을 함께 하는 전

문무용인들이 하나 둘 모여 이십 여명의 단원 결성으

로 이어지지 않았을까 무용단 그 자체로 자생력을 갖

기란 지역 사회에서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주)유혜리

세종무용단은 그 쉽지 않은 일을 스스로 이뤄냈다 단

원들 개개인의 역령강화를 통해 무용단이 더욱 발전해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단으로 활동하기를 기대해본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은 5월 25일 오후 7시 세종호수공원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에서 콜라보댄스 창작무용 꽃

흩날리다 地愛(지애) 화선무 지전amp소고 청천백일 등

다수의 작품을 선보인다 박지현 기자

유혜리세종무용단 유혜리 단장

「충북middot세종」 문화街 사람들

세종시 문화 캘린더 (5~6월) 청주시 문화 캘린더 (5~6월)

5월 25일 오전 11시 30분 정부세종청사 6동 대강당에서 박민근 작가의 lsquo열

린 북 콘서트rsquo가 열린다 이날 오후 7시에는 세종호수공원 무대섬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지고 같은 시각 세종예술문예회관에서 lsquo세종시 청

소년을 위한 열린콘서트rsquo가 진행된다

5월 26일 오후 1시 세종시 조치원읍 새내12길 일대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

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 lsquo2016 세종 길거기 공연rsquo이 오후 2시 고복자연공원 야외공연장에

서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 각각 진행된다

5월 29일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는 전통 타악그룹 굿의 lsquo희망을 두드

려라rsquo 공연이 펼쳐진다

다음 달 4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세종호수공원 방축천음악분수대에서

lsquo2016 세종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6일 오전 10시 청주 예술의전당 대middot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 lsquo제 17

회 청소년 孝한마음 축제rsquo를 개최한다

5월 22일~27일 예술의전당 소 전시실에서는 lsquo제 12회 충청북도 사진 대

전람회rsquo가 열린다

5월 27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매주 금요일 충북대 중문 창수광장공연장에

서는 lsquoART FOREST 충북대 중문 문화예술프로그램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청주 국민은행 앞 용두사지 철

당간 광장에서 lsquo청주 거리아티스트rsquo 공연이 열린다

5월 29일 오전 10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는 lsquo제 23회

박팔괘 전국학생국악대제전rsquo이 개최된다

_ 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 리 단장

42 SEJONG ECONOMY

알레르기 비염은 이물질이 다시 코 안으로 들어오면

발작적인 재채기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코막

힘 등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최근 미세먼지 대기

오염 등으로 알레르기 비염의 빈도가 증가 전 인구의

5~20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다 부모가 알레

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에는 그 자녀로 유전되는 확률

이 높아서 부모 중 한쪽에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

자녀가 비염을 가질 확률은 약 50 부모 모두 알레르

기 비염이 있는 경우 비염을 가질 확률은 75 정도다

비염의 진단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재채기 코막

힘 등이 발작적으로 아침에 나타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할 수 있으며 이비인후과

전문의와의 진료로 진단이 가능하다 소아청소년기에

는 집중력 저하로 학습능력을 떨어뜨리며 구강호흡

수면장애로 외모형성과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치므로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알레르기 비염이

의심되는 환자는 반드시 알레르기 검사를 시행해 원인

물질을 찾고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한다

치료는 크게 회피 요법 약물 요법 면역 요법 수술 요

법으로 나눌 수 있다 증상 조절을 위해 약물치료를 한

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잇지만 많은 환자들이 중요성

을 간과하는 치료 중 하나가 회피 요법이다 회피 요법

이란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항원을 피하는 것이다

아무리 국가대표 운동선수라도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

는 환자라면 꽃가루가 날리면 1분도 견디지 못하고 콧

물 재채기 등으로 제대로 경기를 할 수가 없을 것이

다 따라서 꽃가루가 원인 항원인 경우는 꽃가루가 많

은 지역에 가지 않도록 하고 꽃가루의 농도가 높을 때

가급적 창문을 닫고 외출을 삼가며 외출 시는 마스크

를 착용하고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동물이 알레

르기 비염의 원인인 경우는 동물과 접촉을 피하는 것

이 좋다 집먼지 진드기가 원인항원인 경우는 실내 환

기를 자주하고 실내에 일광이 잘 들도록 하거나 공기

조절기 등을 이용하여 실내 습도를 40~50 온도를

15도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비염은 완

치는 아니더라도 정복할 수 있다 알레르기 검사를 통

해 원인 물질을 확인 후 회피 요법을 철저히 하는 것

이 필요하다

비염의 증상이 있는 경우 약물 치료로 급성기를 조절

하고 만성 비후성 비염이나 코뼈가 휘어진 비중격 만

곡증을 함께 앓고 있다면 수술적 치료로 매우 좋은 치

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세종시는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인 만큼 육아로 힘

들어 하는 엄마들도 많은 도시다 세종시에 개원해서

처음 본 환자도 곧 돌이 되는 아들을 키우고 있는 젊

은 엄마였다 완연한 봄으로 들어서면서 한의원 앞 광

장에는 추워서 나가 놀지 못했던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힘차다 하지만 움직임이 많고 잘 넘어지는 아이들이

니만큼 엄마들의 손길이 더 바빠지는 것도 요즘이다

그래서인지 겨울보다 부쩍 손목의 통증을 호소하는 엄

마들이 늘었다 손목의 통증에는 많은 원인이 있지만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란 엄지쪽 손목 부위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통증 질환이다 손목 엄지쪽 삼

각 오목 부위는 엄지손가락의 움직임을 주관하는 몇

가지 힘줄이 분포한다 이 힘줄을 감싸고 윤활 역할을

하는 조직이 lsquo건초rsquo다 이 부위에 반복적인 자극에 의

해 염증이 생기면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보통 아이를

반복적으로 안아주거나 집안일을 심하게 하는 경우에

빈번히 발생한다

손목 건초염은 간단한 자가 진단법으로도 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그림과 같이 엄지를 다른 손가락속으로 말

아 쥔 다음 손목을 아래쪽으로 꺾는 방법인 Finkelstein

검사법이 있다 이때 심한 통증이 발생하게 되면 손목

건초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손목 건초염이 발생하면

통증과 함께 발진 부종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래서 그 부위를 살짝만 스쳐도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손목건초염은 재발하기 쉽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서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거나 냉찜질 혹은 온찜질 등

을 병행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치료방법으로 침치료 및 뜸치료 가열식 화침치료 봉

침 치료 등이 있다 특히 야간 통증이 심한 환자나 손

목 움직임의 제한이 많은 환자의 경우 빠른 회복을 위

해서 봉침 치료가 효과적이다

의학컬럼

메디컬럼

알레르기 비염에 관하여

세종동의보감

손목건초염

_ 청주드림이비인후과 김 민 상 원장

_ 박승룡한의원 박 승 룡 원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3

기업지원INFO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에서는 lsquo세종시 수출물류비(EMS) 지원사업rsquo 대상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31일까지고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지원내용은 국제특송(EMS) 연간 200만원 한도 내 일괄계약요금의

12 할인 또는 20 지원이다 20 할인은 예산 소진 시까지이며 12 할인은 올해 말

까지 지속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lsquo2016 국내 전시박람회 개별 참가지원 사업rsquo을 진행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2일

까지이며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등록되어 있고 중소기업 기본

법 제 2호 규정에 의한 중소 제조기업에 한 한다 지원내용으로는 전시박람회 부스임차

료 장치비 및 참가비의 70지원이며 한도금액은 150만원이다 단 기업별로는 참여횟

수를 3회로 제한한다 두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044-

863-3080~2)로 문의하면 된다

(재)세종지역산업기획단

세종지역산업기획단에서는 lsquo세종지역 기업지원서비스사업rsquo 수혜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6월 10일까지이며 모집대상은 세종 지역 내에 소재한 중소middot중견기

업으로 자동차부품 및 바이오소재 산업 전middot후방 연관 제품(기술)분야로 신청 가능하

다 신청방법은 세종지역산업기획단 홈페이지(httpwwwsjriaorkr)를 통한 신청서 양

식 작성 후 각 주관기관에 현장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lsquo2016년도 6개월 챌린지플랫폼 사업rsquo 지원대상을 모집한

다 접수기간은 오는 8월 말까지며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준비하는 예비창업자 및 (아이

디어 신청일 기준) 창업 1년 이내 기업이 모집대상이다 신청 방법은 세종창조경제혁신

센터 방문 접수(혁신센터별 PD 전담) 또는 창조경제타운(wwwcreativekoreaorkr)을 통

한 아이디어 등록을 통해 가능하다

KCCI Signature System

국문좌우조합 영문좌우조합

국문상하조합 영문상하조합

44 SEJONG ECONOMY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 진흥공단은 lsquo내일채움공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

간은 상시 가입기간은 최초 5년이다 재가입시 3~5년 사이 선택이 가능하

다 가입기업은 최소 5년간 2000만 원을 수령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채

움공제 홈페이지(wwwsbcplanorkr) 참고

중소기업청

증소기업청은 lsquo001 중소기업 국제전화 요금 할인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

집한다 대상은 중소기업청장의 추천으로 해외진출 하는 기업 또는 해외진

출을 희망하는 기업이다 가입기간은 상시이다 할인제에 가입한 기업은 kt

표준요금대비 평균 68를 할인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 수출지원센

터 홈페이지(wwwexportcentergokr) 참고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lsquoLG 생산기술 서포트존rsquo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

대상은 공장을 신규 설립하거나 이전하는 업체 또는 초기 제품개발 등의 검

토가 필요한 업체이다 모집기간은 상시이다 자세한 사항은 창조경제 혁신

센터 홈페이지(cceicreativekoreaorkrchungbuk) 참고

충북 테크노파크

충북 테크노파크는 lsquo제13회 충북중소기업대상rsquo에 참가할 중소기업을 모집한

다 신청 대상은3년 이내 도내 본사 또는 사업장 및 최근 2년간 재무제표 제

출이 가능한 기업 등이다 신청은 기간은 오늘 23일부터 7월 22일 까지이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cbtporkr) 참고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5

기업동향

SK하이닉스(청주시 흥덕구) SK하이닉스는 19일 금

강유역환경청이 주관하는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행사에

참여했다 속리산국립공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SK

하이닉스 직원들은 돼지풀 애기수영 등 생테계 교란식

물을 제거했다

메타바이오메드(청주시 흥덕구) 오송에 본사를 두고

있는 치과재료 제조업체 메타바이오메드가 지난 4개월

간 시가총액 증가율 부문에서 438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5일에는 치과용 기자재를 3년간 375만달러(45억

원)에 이란에 수출키로 했다

크로바하이텍(청주시 흥덕구) 크로바하이텍은 지난

18일 현대모비스와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크로바하

이텍은 현대케피코를 통해 중국 공장 품질인증(SQmiddot-

Supplier-Quality Mask)과 차량용 전원 부품 샘플을 오

는 10월까지 제출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기

존에 양산 중인 자동차용 부품부터 하이브리드 및 전

기차 부품 등에서 올 하반기부터 수익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청주시 청원구) LG생활건강이 과거 판매

했던 가습기 살균제를 두고 불거진 논란에 해명했다 LG

생건은 19일 해명자료를 내고 지난 1997년 시판한 119가

습기 살균제에 포함된 화학성분인 lsquoBKC(염화벤잘카늄)rsquo

가 독성물질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을 두고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화전자(청주시 청원구) 지난 2월 10일 개성공단이

전면 폐쇄돼 입주기업들의 피해가 막심한 가운데 개성

공단에서 휴대전화 부품 등을 생산한 자화전자는 82억

원의 손실을 보고 보험금 50억원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녹십자(청주시 청원구) 녹십자가 1969년 창립 이래 처

음으로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 발행

예정액의 5배가 넘는 기관투자가 수요가 몰리며 흥행을

기록했다 녹십자가 오는 26일 10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3년물 500억 원

모집에 4100억 원 5년물 500억 원 모집에 1600억 원의

투자 주문이 들어왔다

원익머트리얼즈(청주시 청원구) 원익머트리얼즈는

올 1분기 매출액 461억 원 영업이익 63억 원을 기록했

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3

73씩 증가한 수치다

어보브반도체(청주시 청원구) 청주 오창과학산업단

지에 본사를 둔 어보브반도체는 다채널 전류 구동 장치

및 방법 관련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지난 18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ldquo다채널 제어 회로를 MCU에 집적하여 자가

보정이 가능한 LED Motor 등의 고효율 다채널 정전류

구동 MCU 제작에 활용할 예정rdquo이라고 설명했다

네패스(음성군 삼성면) 네패스는 올해 1분기 실적공

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610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 당

기순이익 흑자전환을 실현하며 전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

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간 어려움을 겪었던 자회

사들의 실적 개선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패스는 웨이퍼레벨패키지(WLP) 기반의 시

스템반도체패키징 업체로서 WLP FOWLP(팬아웃WLP)

등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글로벌패키징 업체들과 견

주는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신성솔라에너지(증평군 증평읍) 태양광 전문기업 신

성솔라에너지가 주력 고객사의 파산 위기 속에서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지난 1분

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한 50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17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29억 원으

로 262 급증했다 회사 측은 ldquo공장 가동률이 올라가면

서 매출이 늘고 제조 원가와 고정비 부담은 떨어지는 선

순환 과정 중에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충북지역 상장사 동향

46 SEJONG ECONOMY

Page 13: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pdf.seenews365.com/1/101.pdf · 2016-07-13 · 창간기획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 08 드라마 같은 ktx오송역 유치, 12년의 유치

프라임인터뷰

2016년 행복도시 건설 2단계가 시작됐다 올 한 해 행복청의 역점 추진

사업은

행복도시 건설 2단계가 시작되는 첫 해를 맞아 올해는 지금까지 성

장추세를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도록 새로운 도시 성장 동력 확보와 함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가는데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무엇보다

도 올해에는 4생활권에 조성중인 산학연클러스터를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

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고려대 카이스트 등 우수대학 및 첨단기술 중

심의 강소기업에게 금년 중 토지 공급을 추진하고 신생middot벤처기업이 부담

없이 입주할 수 있는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와 다수의 대학이 교육middot지원

시설을 함께 사용하는 공동캠퍼스 건립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또한 행

복도시를 친환경 에너지 특화도시로 만들어 가기 위해 공공middot민간 건축물

에 신재생에너지 도입을 확대해 무공해 에너지가 자급되는 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태양광의 확대 도입을 위해 주차장 저류지 근린공원

등 도시 곳곳에 시민편익과 디자인이 가미된 태양광발전시설을 확충하고

탄소 제로형 에너지시범마을 및 숲 유치원 등도 조성해 대한민국의 친환경

수도로 건설해 나갈 계획이다

국립박물관단지 조성사업 개관시기와 추진내용은

행복도시의 문화 인프라를 구축하고 도시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올

해 국립박물관단지의 단계적 조성에 착수할 예정이다 전체 사업부지 19만

중 우선 1단계사업으로 75만에 어린이박물관 디자인박물관 디지털

문화유산영상관 도시건축박물관 국가기록박물관 등 5개 박물관을 건립하

고 2단계로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 및 민간시설로서 자동차박물관 등을 유

치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1단계 사업은 지난 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고 올해부터는 마스터플랜 수립 및 기본설계를 착수하여 2023년까지

사업을 완료하고 2단계 사업인 국립자연사박물관은 올 1월 예비타당성조사

를 신청해 타당성이 확보되면 본격적으로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7년 후

미국 워싱턴DC의 스미스소니언박물관 독일 베를린의 박물관 섬 오스트리

아 비엔나 뮤지엄쿼터스 등 세계적 문화단지와 같은 대단위 문화시설을 행

복도시에서 직접볼 수 있고 체험하게 될 것이다 전체 국립박물관단지 조성

사업이 완공되면 행복도시에서 우리민족문화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 눈

에 볼 수 있고 우리 문화의 가치에 대한 자긍심과 미래비전을 국민 모두가

공유하게 될 뿐 아니라 우리나라와 행복도시를 대표하는 문화랜드마크로서

도시의 가치와 품격을 한 층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주택공급 목표와 과잉 공급논란이 적지 않은데 이에 대한 입장은

올해 주택시장은 가계대출 규제 금리인상 가능성 및 공급과잉 등으

로 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지만 행복도시는 사정이 다르다 상반기 중 해당

지역 우선대상 비율을 축소 및 거주기간 완화 등을 통해 세종시 외 지역에서

도 분양을 받기 쉽도록 공급대상을 확대할 계획에 있어 수요층은 더욱 두터

성장하는 꿈의 도시 lsquo행복한 세종시rsquo를 그리다행정복합중심도시건설청 이충재 청장

세종시 내 국가가 직접 재원을 투입하고 도시계획을 수립해 국토의 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행정 기능을 이전하는 국책사업인 행복도시 신설 그리고 이

를 수행중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2016년 도시의 자족기능을 유치해 핵심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도시브랜드 가치를 향상을 목표로 행복도시 건설 2단계가 시작

됐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이야기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이충재 청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들어보았다

_ 이충재 행복청장이 올 한 해 행복청의 역점 추진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14 SEJONG ECONOMY

워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전기관 중 주택 미확보 및 4단계 이전공무원

산학연클러스터 과학벨트와 세종시 산단 종사자 등 실수요가 충분한 상황

이다 행복도시는 개발계획에 따라 2020년까지 30만 명의 인구유입을 위해

12만호 주택을 건설해 입주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middot기

업middot대학 등을 지속 유치 중이며 유치 기업 등의 종사자 주거안정을 위해

2016년 2017년에 각각 2만호를 공급하고 매년 입주수요를 감안하여 주택

공급량을 조정할 예정이다

세종시 4-2생활권에 도시첨단산업단지(산학연 클러스터가)조성과 관련

된 계획은

산학연 클러스터 내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된 lsquo세종테크밸리rsquo 산업

용지를 지난 2월 25일 공급 공고했다 현재 약 200여개 이상 기업이 세종

테크밸리 입주의사를 보이고 있으며 약 3개월의 입주신청기간을 거쳐 오

는 6월까지 1차 입주기업 선정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더불어 창업 기술

개발 시장개척에 필요한 기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행복청과 세종

시 KAIST가 협업하여 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를 올해 착공해 2018년 준

공 예정이다 또한 맞춤형 인재육성 RampD 지원에 효과적인 산학융합지구

지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대학들의 재정난과 대학구조개혁 영향에 따른 어

려운 유치여건을 극복하고자 공동캠퍼스 건립을 올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

고 있다 이밖에도 해외투자유치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되어 있는 코

트라(KOTRA) 와의 협업을 확대해 미국 일본 지역의 기업 대학을 대상으

로 하는 투자유치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행복도시 건설 1단계가 완료에 대한 자체적인 평가를 한다면

행복도시는 2030년까지 인구 50만의 자족도시 완성을 목표로 3단계

로 도시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해 까지는 1단계로서 정부청사 이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주택middot교통middot편익시설 등 도시 인프라를 차질 없이

구축하면서 도시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우선 2012년부터

14년까지 3년에 걸쳐 36개 중앙행정기관 및 14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대규

모 이전을 차질 없이 완료했으며 이전 공무원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

도록 조기 정착에 대한 지원도 아까지 않았다 현재까지 8만호의 주택공급

과 함께 도로middot공공시설 등 각종 기반시설의 적기구축과 대형마트 병middot의

원 등 필수 편의시설을 중심으로 다양한 업종이 행복도시 내 입점하면서 도

시는 빠르고 내실 있게 안정화 되어가고 있다고 본다 상업middot공동주택middot공

공건축물 등 공공middot민간부문에 설계공모를 적용해 특색 있는 건축물이 건립

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교량 등 주요 공공시설에도 디자인 특화 첨단기술

도입 등을 통해 도시 기반시설이 질적으로 향상되었으며 국내middot외에서 많

은 분들이 찾아오는 새로운 도시개발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러한 다각

적인 노력을 통해 도시가치를 향상시키는데 일조했다

끝으로 향후 계획 및 지역민들에게 전할 당부의 이야기가 있다면

행복도시는 하나의 새로운 신도시를 건설하는 것이 아니라 국토의 균

형발전과 국가 경쟁력 제고를 이끌고 대한민국 도시건설의 새 역사를 만들

어 가는 도시가 되어야 한다고 본다 행복도시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지금 추진하고 있는 도시특화를 더욱 확대middot발전시켜

행복도시만의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다행복도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품격과 가치를 갖춘 명품도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

을 다하겠다 박지현 기자

_ 행복도시 4-2생활권 산학연 클러스터 단지 조성에 대해 설명하는 이충재 행복청장

_ ldquo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 품격과 가치를 갖춘 명품도시로 발전시키겠다rdquo며 포부를 밝히는 이 청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15

경제포커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규제개혁을 통해 지역을 발전

시키겠다는 다양한 정책들이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

다 그중에서도 좀 생소한 표현의 규제 프리존이라는

신조어의 등장이 눈여겨 볼만 하다 lsquo2016년 경제정책

방향rsquo에서 신성장산업 기반 구축과 지역경제발전이라

는 lsquo두 마리 토끼rsquo를 한꺼번에 잡겠다는 구상에서 출발

한 정부의 핵심 산업육성정책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ldquo기업의 실질적 규제 체감도를

제로 수준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rdquo라고 한다 그동안

비수도권에서 줄기차게 요구했던 수도권을 제외한 비

수도권의 발전전략 마련 요구에 정부가 답한 모양새

를 보였지만 규제 프리존 특별법이 19대 국회에서 좌

초될 운명에 처해 있다고 한다 왜 그럴까 이유는 간

단하다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불통형 국정운영의 결

과이다

규제 프리존특별법(안) 처리에 여야가 원칙적으로 합

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졸속 입법이라는 비판에 직면한

것이다 규제 프리존특별법이 공청회조차 거치지 않은

졸속입법인 데다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한 지역 반발을

무마하기 위한 정책이라는 의심을 사게 된 것이다 또

한 뭐가 급한지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졸

속으로 추진하다 보니 전략산업을 나눠주기 식으로 선

정하고 유사 중복사업이 적지 않아 제도 도입이 가능

할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과 비판이 제기되는 것이다

특히 지역특화산업정책이 정치논리에 따라 남발되다

보니 국가사업간 중복은 물론 지역별로도 충돌하는

등 부작용이 우려를 넘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얼마

전 충북도에서도 화장품산업 프리존 내 법인의 이middot미

용업 진출을 허용하는 내용에 대해 이middot미용업체 반발

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른바 있다 그동안 수도권 규제완

화가 수도권과 비수도권간의 갈등을 증폭시켰다면 규

제 프리존 정책은 지역 내에서의 갈등을 촉발하는 모

양새를 보이고 있다

또 다른 이유는 규제를 해소해 지역별 특화산업을 육

성하겠다는 제도의 도입 목적과 취지에도 불구하고 경

기 동북부 낙후지역개발을 검토 과제로 끼워 넣는 등

정책추진 자체에 대한 논란을 초래했고 수도권 규제

완화를 위한 전 단계 조치라는 비판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박근혜 정부는 이미 규제 프리존 외에도 광역경제권거

점지원사업 지역특화발전특구사업 등 비슷한 성격을

갖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러나 특정지역을 중심으로 자유무역지역 외국인투자

지역 산업단지 첨단복합단지 연구개발특구 경제자

유구역 등 지역경제 활성화사업이 중복 지정됨으로서

성과는 없는 백화점식 사업이라는 비판이 대두되는 것

이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규제 프리존 사업을 수도권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패키지로 추진하는 것이 아니냐

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규제 프리존과 내용상의 차이가 별로

다를 바 없는 유사한 의미의 수출자유구역 자유 무역

지대 경제자유구역 등 지역활성화 정책을 높은 기대

감 속에 지켜 봐 왔다 그러나 당초의 도입취지와 의

미를 살리지 못하고 성공하지 못한 또 하나의 정책만

양산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왜 외국에서는 엔터프라

이드존 등으로 성공적으로 결실을 맺어 오던 규제 프

리존 정책이 우리나라에서는 성공보다는 실패의 교훈

으로 만 남아 있을까 정부는 깊이 되새겨 보아야 하

는 대목이다 특히 규제 프리존 정책에 대해 비수도권

의 집단반발이 예상되는 이유들이 수도권 도처에서 목

격되고 있다 수도권정비계획법에 관계없이 추진되는

지방대학의 수도권 이전 러시를 불러일으킨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문제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수도

권 개발행위 급증 문제 판교 창조밸리 등 수도권에

서 벌어지는 대역사()들이 규제 프리존 정책발표 이

후에 기다렸다는 듯이 봇물처럼 추진되는 양상을 경

계하는 것이다

최근 정부 주도에 의해 공식적으로 발족한 lsquo지역발전

포럼rsquo에서도 지역민의 목소리는 전달되지 못했다고 한

다 아니 행사주체인 정부에서 원천적으로 지방의 목

소리 듣기를 차단한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든다 법안의

국회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포럼이 급조되면서 정부 입

장을 대변하는 행사로 전락했다는 것이다 많은 전문

가들은 정부가 비수도권의 발전을 위한 근본적 관점

에서 규제 프리존과 같은 정책을 추진했다면 이번에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지역발전포럼도 이름에 걸맞

게 실제 현장의 전문가와 시민사회인사들이 대거 참

여하는 논의의 틀로 즉각 전환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

하고 있다

국내 경제규모의 제한 특히 기업이 투자할 파이가 한

정된 상황 하에서 수도권에서 봇물처럼 일어나는 수도

권 규제를 비웃기라도 하듯 추진되는 많은 개발 계획

들을 보며 국민들이 과연 정부의 규제 프리존 정책을

두 손 들어 환영해 주길 바란다면 큰 오산이다 엔터프

라이드 존 등으로 불리는 규제 프리존 정책이 지역발

전의 바로미터가 되기 위해서는 정부주도로 추진되는

수 많은 수도권 규제 완화를 위한 법률제정 및 시행령

개정과 개발사업 등을 중지해야 한다 그래야 진정으

로 규제 프리존 정책이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으로 자

리매김할 것이다

규제프리존(Freezone) 지역발전의 바로미터가 되기 위한 조건

_ 원 광 희 충북연구원 북부분원장middot도시및지역계획학박사

16 SEJONG ECONOMY

새로운 도약 오송 시대 개막

2014년 오송 첨복단지에 새 둥지를 튼 코씨드바이오팜은 올해로 창립 10주

년을 맞았다 이 업체가 생산하고 있는 것은 천연재료를 활용한 기능성 화장

품 소재 녹두 벚꽃 인삼 뽕나무 등 자연에서 찾은 재료들이 화장품 원료

로 탈바꿈한다 현재 개발middot생산중인 화장품 천연재료만 해도 2천여 종 화

장품 회사가 원하는 효능을 분석해 그 회사만의 단독원료를 개발해 오다보

니 다루는 재료의 종류도 많아졌다여기에 한가지 추출물에서 여러 원료가

나오는 천연재료 특성까지 더해져 가짓수는 헤아리기 힘들 정도다

지역농산물 회사를 살리다

미백 보습 아토피 모발 등 코씨드바이오팜이 연구하는 미용 분야는 말 그

대로 무궁무진하다 특히 각 지역의 특산품을 이용한 개발전략은 지금의 성

공을 있게한 일등공신으로 여겨지고 있다

ldquo천연물에는 밝혀지지 않은 성분이 많습니다 천연물의 부위마다 천연물

추출방법에 따라 효능이 다르기 때문에 화장품 원료를 만드는데 이만큼 좋

은 재료는 없습니다 클로로포름벤젠페놀 같은 합성용매를 사용하지 않

고 화장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천연물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rdquo

코씨드바이오팜의 존재감을 알린 첫 번째 히트상품으로 lsquo감마피지에이rsquo가

꼽힌다 청국장 실 성분인 lsquo폴리글루타민엑시드rsquo 성분이 피부보습인자라는

사실을 발견해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전 세계를 놀라게 한 획기

적인 제품이 등장했다 달팽이 점액을 이용한 화장품 원료가 그것 국내 달

ldquo그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창대하리라rdquo

코씨드바이오팜이 처음 둥지를 튼 건 지난 2006년 자본금 천만 원 26(8

평)남짓한 충북대 후문의 작은 사무실에서 코씨드바이오팜의 역사가 시작

됐다 그 후 6년 뒤 당시 우수한 연구여건을 갖춘 제천 전통의학산업센터로

이전하면서 회사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된다 코씨드바이오팜 박성민 대

표는 그때를 이렇게 회고한다

ldquo전통의학산업센터로 이주하면서 실험에 필요한 고가의 장비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세명대와 제천시농업기술원이 함께한 공동연구도 회사 성장

에 큰 밑바탕이 됐습니다 2012년 제천한방엑스포에 전시한 연구물들이 호

평을 받으면서 회사도 자신감을 갖게 됐습니다rdquo bull 코씨드바이오팜 박성민 대표

우리기업을 소개합니다

(주)코씨드바이오팜 ldquo국내를 넘어 세계로rdquo

한류열풍을 타고 우리나라 제품들이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 중 최근

가장 각광받고 있는 제품을 꼽으라면 단연 화장품을 빼놓을 수 없다 중국을 중

심으로 한국화장품의 효능이 입소문을 타면서 중국 내에서는 물론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한류를 선도하는 우리나라 화장품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이 있다

오송 첨단의복합단지에 자리한 lsquo코씨드바이오팜rsquo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우리나

라 화장품 원료의 대부분을 공급하고 있는 lsquo코씨드바이오팜rsquo 지난해 매출 100억

원을 넘어 글로벌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lsquo코씨드바이오팜rsquo을 만나보자

_ 2014년 오송에 새 둥지를 튼 박성민 대표

_ 오송 첨복단지에 위치한 lsquo코씨드바이오팜rsquo 사옥

18 SEJONG ECONOMY

근 화장품 연구개발에도 경계가 허물어 지고 있

어 화장품 연구를 통한 천연신약 개발까지 진행

되고 있는 상황 박사 3명을 포함해 14명의 연구원

들이 소재개발 분석 발효 평가 네 팀으로 나뉘

어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이들이 현재 진행중인

국가연구과제도 3편에 이른다

ldquo우리 연구소는 고문헌을 통해 천연원료의 효능을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부작용까지 함께 연구하

고 있습니다 천연재료의 독성 가려움은 물론 미

백이나 주름에 미치는 영향까지도 우리의 관심영

역입니다 이런 점을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

추고 있다는 점이 우리 연구소의 가장 큰 장점이라

고 말할 수 있습니다rdquo bull 코씨드바이오팜 박성민 대표

비약적인 성장 국내를 넘어 세계로

코씨드바이오팜의 주 고객은 화장품 회사의 연구

원들과 마케터들이다 원료의 장점을 연구자들에

게 인지시키고 효능이 검증되면 바로 마케팅으로

진행된다 새로운 효능 메커니즘 추출법 등을 통해 판로가 정해지고 이는

곧바로 매출규모로 직결된다 지난해 메르스 여파로 국내 화장품 산업이 고

전을 겪었지만코씨드바이오팜은 2013년에 비해 15의 성장세를 기록했

다 매출규모도 지난해 100억 원을 넘어 올해는 연 매출 150억 원을 목표

치로 잡았다

코씨드바이오팜 미래가 기대되는 이유

코씨드바이오팜은 현재 제주도로의 관계사 이전을 검토중이다 회사 차원의

투자는 물론 기술지원과 노하우전수를 통해 제주도에 신설될 업체를 돕겠

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위생허가를 통해 진입장벽을 높이고 있는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ldquo중국정부와 협의를 거쳐 올 하반기 중국 상해에서 공장을 가

동하겠다rdquo는 포부도 밝혔다

ldquo국내 바이오기업을 인수해 인수기업을 육성하고 글로벌 시장의 전진기지

로 만들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시작은 미미했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우리

회사는 큰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기

업을 꼭 만들겠습니다rdquo bull 코씨드바이오팜 박성민 대표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코씨드바이오팜 끊임없는

연구와 부단한 노력을 통해 lsquo무에서 유rsquo를 창출해낸 코씨드바이오팜의 행보

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글middot사진 정준규 기자

팽이 점액 화장품의 70가 바로 코씨드바오팜의 원료다 중국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국내 화장품 역시 달팽이 점액을 이용해 만든 제품이다

아이디어가 경쟁력이다

박성민 대표는 그린토마토라 불리는 미숙 토마토에 주목했다 미숙 토마토

와 완숙 토마토의 성분이 다르다는 데 착안 청원지역에서 생산되는 방울토

마토를 재료로 연구를 시작했다

ldquo미숙토마토에는 항산화에 효과적인 토마티딘이란 성분이 있습니다 여기

에 우리가 개발한 lsquo뽕나무 버섯 균사체rsquo를 주입해 유효 성분을 두세 배 증폭

시켰습니다 저희가 보유한 특허기술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창출해 낸 거죠rdquo

이 회사가 갖고 있는 특허만 해도 60여개 ldquo원료발굴과 제품개발도 중요하

지만 특허를 통해 독점적 지위를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rdquo고 박 대표

는 강조한다

ldquo열심히 연구해서 개발을 했는데 다른 회사가 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면 그

간의 노력은 무용지물이 되는 거죠 물질을 선택해서 그 물질이 특허가 있는

지 없는지 확인하는 lsquo스크리닝rsquo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화장품 회사들 간에 분쟁으로 번질 수 있기에 특허를 미리 확인하는 과정은

철저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rdquo

잠들지 않는 브레인 바이오융합연구소

부설연구소 이름을 lsquo바이오융합연구소rsquo라 지은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최

_ 코씨드바이오팜 부설 바이오융합연구소 연구원

_ 천연재료의 효능을 평가중인 연구원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19

으로 창조적인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위해 다각도로 창업지원을 하고 있다

아이빌트 세종은 사회 경험이나 기술이 없는 사회 초년생부터 새로운 시작

을 꿈꾸는 이들 그리고 다시 한 번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하는 예비창

업자들에게 다각도로 창업 지원을 해주는 아이디어 기술 사업화 전문기업

이다 아이디어를 사업화 할 수 있도록 기획부터 수익창출 까지 개인과 기

업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공유경제 기반 아이디어 기술 플랫폼으로 창의

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 및 기술을 사업화하는 전반에 걸쳐 지원 서비스

를 제공하고 있다

이 곳의 지원시스템은 크게 3가지 캠프로 구성되어 있다 혁신적인 아이디

어 및 기술을 발굴 해 사업화를 지원해주는 아이빌트 캠프 3D모델링 3D스

캐너 3D프린터 등을 이용해 시제품을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3D 솔루션 캠프 그리고 마지막으로 창의적인 융합전문인력의 양성 및

교육훈련을 담당하고 있는 트레이닝 캠프다 이러한 지원 시스템은 산middot

학middot관과의 연계 기업 네트워크 구축 자체적인 연구소 설립을 통해 전문적

이고 체계적으로 이뤄져 있다

아이디어 사업화를 위해 전문가들이 그 신제품의 시장가능성 여부를 타진하

고 최첨단 시설 및 장비를 통해 시제품을 생산해 보고 구축된 양산협력 기

업 네트워크를 통해 제품의 양산까지 지원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상에서 회원을 모집해 그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

의 사업화를 위해 교수 연구원 등 전문가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세종시 연동면 지나가던 이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는 멋진 건물이 보인다

7197의 부지에 공모를 통해 선정된 디자인으로 지어진 곳이 바로 (주)아

이빌트 세종이다 외관에서의 감탄도 잠시 건물 실내로 들어서자 또다른 감

탄이 새나온다 아이디어와 상상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혁신적인 디자인

은 외관못지 않은 신선함을 품고 있었다 lsquo아이디어를 현실화rsquo 한다는 기업

모토가 건물에 오롯이 담겨있는 듯 했다

2014년 6월 설립된 아이빌트 세종은 초기 벤처기업의 아이디어를 제품으

로 제작해주는 미국 lsquo테크숍rsquo을 벤치마킹해 만들어졌다 공유와 협동을 근간

ldquo창조적 아이디어로 성공과 꿈을 이루는 공간rdquo - 세종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 (주)아이빌트 세종

개인이 가지고 있는 지식 경험 기술을 바탕으로 지식서비스업 및 제조업

분야에서 창조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1인 창조기업 그리고 그들의

창업 파트너가 되어 시작부터 성공까지 함께 하는 세종시 최초 민간 창업지

원 시설 (주)아이빌트 세종

예비 창업자들을 대신해 그곳을 찾아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CompanyampCEO

_ 아이디어와 상상력이 결합된 환한 건물 내부 역시 기대 이상이었다

20 SEJONG ECONOMY

대학 연구기관과도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아이디어 사업화를 위해

3D Solution을 활용하여 고객이 원하는 제품 설계와 디자인 3D 스캐닝을 활

용한 제품 의 역설계 및 품질검사 서비스를 지원하여 아이디어를 현실화 해

고객이 원하는 고품질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아이빌트 세종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에서는 아이디를 창업으로 연결

짓는 방법 사업공간 제공 창업과 경영에 필요한 전문가의 밀착상담 및 전

문교육 등을 통해 1인 창조기업의 창업 및 사업화를 돕고 있다 현재 이 곳에

는 10개의 기업이 입주해 제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이빌트 세종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는 창조적 아이디로 성공을 꿈을 이루는 공간이다

이 곳에서 마음껏 꿈꾸고 힘껏 상상의 나래를 펼쳐 대한민국을 움직일 신

성장동력의 탄생을 기대해 본다

한편 아이빌트 세종은 3D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인근 대

학의 3D 프린터 운영 인력 위탁 교육을 포함해 초middot중middot고등학생을 대상으

로 3D 프린터 조립 및 운영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소상공인진흥공

단에서 진행하는 신사업사업화 교육 사업을 진행한다 1차 교육은 오는 6월

27일~7월 15일까지이며 승화전사 전문 창업과정으로 진행된다 2차 교육

은 오는 8월 8일~8월 26일까지로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인물정밀모형

제작 창업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 창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CEO 인터뷰

(주)아이빌트 세종

이미지니어(Imagineer) 이준배 대표

(주)아이빌트 세종을 이끄는 수

장이자 2014년 88번째 최연소

기능한국인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로 누구보다 바쁘

게 그리고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이준배 대표에게

lsquo성공rsquo의 비결을 물었다

ldquo제가 생각하는 성공의 열쇠는

lsquo남의 성공을 돕는 것입니다rsquo 내

가 최선을 다해 상대방의 니즈

를 채워주면 다시 그 공이 언젠

가는 나에게 돌아온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채운 만큼 비우고 배운 만큼 나누는 선순환이 결국은 성

공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저도 다른 이의 성공을 열심히 도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아이빌

트 세종도 결국 새로운 창업열풍을 주도할 청년들의 성공을 돕기 위해 설립

된 곳입니다 상생의 협력을 통해 성공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지요

서로 목표를 정하고 협업하는 것이 성공할 수 있는 시대적 전략이라고 생각

합니다 저는 늘 새로움을 추구하고 소통과 공감을 통해 관계를 형성하고

끝없이 상상력을 키우며 매일 꿈을 꾸는 사람입니다 창조적 기술자라는 의

미를 가진 이미지니어라는 단어가 낯설게 들리진 모르겠지만 가까운 미래

엔 주목받는 직종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미지니어라는 수식어에 걸맞

게 창조적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사고로 아이빌트 세종을 지역을 넘어 세계

를 선도하는 신기업으로 만들겠습니다rdquo 박지현 기자

_ 3D Solution을 이용해 시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_ (주)아이빌트 세종 전경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21

세종논단

세종특별시가 세종시로 전락하고 있다 10여 년의 우여곡절 끝에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상

징으로 출범한 세종특별자치시가 망가져 가고 있다는 얘기다 지역이기주의 정책 양산 공무원 중심 도

시정책에 국민은 실망하고 있다

수조 원이 투입되는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사업 지역구 국회의원이 공약한 KTX 세종역 설치 요구 세

종시 아파트 분양 관련 공무원 전매 의혹 문제 등의 기사가 쏟아져 나오는 현실을 보면 행정수도의 역

할을 기대했던 세종특별자치시가 단순히 우리 동네 수도권에서 출퇴근하는 공무원의 편리성만을 강조

하는 기초자치단체 수준의 도시로 전락하고 있다는 것이다

먼저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보자 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가 있음에도 수 조원을 들여

고속도로를 건설한단다 아이들 급식문제 보육비 지원 문제 여러 자치단체의 저발전지역 보완에 대

한 요구사업들이 예산 부족 명분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일부 공무원과 이해 당사자들의 단축 행

보를 위해 수 조원을 투자한다니 답답하기 그지없다 이를 두고 lsquo공무원 출퇴근 고속도로rsquo라고 비평하

는 국민들도 있다

KTX 세종역 유치 공약도 문제이다 이는 신행정수도 유치의 중심에 있었던 이해찬 국회의원이 공약하

고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이 동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더욱 마음이 아프다 분명 세종특별시는 전

술한 바와 같이 지방분권과 국가의 균형발전 차원의 상징 정책의 산물이다 또한 입지선정과정에서는

충북 충남 대전 광역자치단체가 경합하였고 현 위치로의 결정 과정에서 또 다른 상징적 의미가 부여

되었다 다름 아닌 충청권 균형발전의 파급효과 극대화라는 내재적 합의()가 그것이다 그간 추진과

정에서 반대세력들을 설득하고 공동으로 대응활동을 하면서 묵시적 합의가 있어 왔음은 부인할 수 없

는 사실이다 또한 접근방식의 편의성을 이유로 새로운 역을 설치한다는 것은 무리한 주장이다 설령

KTX 세종역을 설치한다고 하더라도 정부청사(중심부) 옆에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세종시 외곽지역으

로 선로가 지나가고 역을 설치하여야 한다 그러면 정부청사까지 최소한의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

다 현재 KTX 오송역에서 세종시까지 가는데 15분이면 충분한데 엄청난 예산을 들여서 세종시 안마

당에 KTX 역을 설치해야 할 이유가 없다 초지역주의 발상이 아니라면 어찌 이런 주장을 할 수 있는

가 그래서 국가 중심에 서야 할 세종특별자치시가 시골의 조그마한 도시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

적을 하는 것이다

언론에 연일 보도되고 있는 lsquo세종특별자치시 아파트 분양 관련 공무원 전매 의혹rsquo 기사는 충격 그 자체

이다 세종특별시의 조기 정착을 위해 강제로 주거를 이주하게 된 공무원들의 주거의 안정성을 지원하

기 위해 공무원께 아파트 특별 분양권을 제공하였는데 일부 공무원들이 거주지 이전을 하지 않고 아파

트 분양권을 이용하여 lsquo이권rsquo을 취했다니 그저 슬프기만 하다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세종특별자치시의 존재 이유는 지방분권과 분산정책을 통하여 수도권 집중의 폐

단을 극복하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이룩하여 모두가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보자는 논리로 출발했다

세종시민 정치인 공무원은 세종특별자치시의 존재 이유를 정확히 알고 정책방향을 세워야 한다 수

도권과 세종 간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영남 호남 강원권간의 가교적 역할에 필요한 각종 연계정책 구

상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 그리고 이웃 충청권의 연계발전구상을 통하여 lsquo더불어 함께 사는 대한민국rsquo의

중심 역할이 살아 숨 쉬 는 특별자치시로 거듭나야 한다

세종특별자치시의 존재의미

_ 남 기 헌 충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22 SEJONG ECONOMY

노동부지정 직업능력개발 훈련시설

교육청승인 교원직무연수기관

보건복지부 바우처 제공기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민간자격증 발급기관

기업체 워크숍 난타연수기관리더쉽CS서비스교육대인관계향상과 갈등관리기업내 취미반교육(클래식악기 밴드 북아트 생활요리 요가 등)

T043)233-2662 F043)231-2164

충북지부 청주시 흥덕구 풍년로 26 명인투플러스 302호

충남지부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삼성5길 62

세종지부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대첩로 75 세종메디컬프라자 302호

기업교육의 시작

명인교육센터명인교육센터로

회사 work shop가자

wwwmyunginedukr

지역사회 주민의 복지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명인교육센터

wwwcjsandannet

우리 청주산업단지는 1969년 첫 삽을 뜬 이래46년간 충북 지역경제를 이끌어 온 충북의 핵심산업단지로370여개사 2만7천여 근로자가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중부권 최대 산업단지입니다우리 산업단지 입주기업 모두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보다 안전한 산업환경 조성을 위하여언제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ldquo청주산업단지rdquo는 여러분의 삶의 터전입니다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입주기업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포커스amp이슈

lsquo호황세rsquo 이어온 세종시 아파트 분양

올 하반기에도 열풍 이어질 듯

올 초부터 시작된 세종시 아파트 분양 열풍이 당분간 이어질 기세다

2016년 세종시 첫 아파트 분양은 1-1 생활권의 현대 힐스테이트 3-3 생활

권 중흥 에듀마크가 문을 열었다 일단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일반공급의 경

우 현대 힐스테이트가 평균 42대1로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고 에듀마크 역

시 평균 168대 1의 높은 청약률로 전국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5월 분양을 시

작한 3-3생활권 LH펜타힐스는 5월 17일 마감한 특별공급에서 1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난 달 분양한 민간아파트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일반공급에서도 평균 6대 1 최고 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난 19일 청

약 1순위 접수에서 조기마감 됐다 최근 lsquo세종시 공무원 아파트 불법전매rsquo 문

제가 불거지면서 분양결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거라는 관측이 지배적이

었다 특별공급 접수를 며칠 앞두고 아파트 전매권에 대한 검찰조사가 집중

보도된 상황에서 나온 결과라 지역 부동산 업계도 놀라고 있다

세종시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ldquoLH펜타힐스의 경우 전용면적이 84이하의

중소형으로 실수요자들이 많이 찾는 물건인데다 학군 입지 등 조건이 좋기

때문에 선호하는 층이 많았다rdquo고 분석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올해 세종시에는 27개단지에서 총 2만

28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35 늘어난 수치로 올해

세종시 아파트 공급물량은 역대 최대가 될 전망이다 대형middot중견건설사의

민간분양은 물론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분양까지 다양하다

지난 해 세종시 분양시장은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곳이었다 올해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관련 업계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청약

제도 규제완화가 있다 그동안 세종시는 지역우선공급제도가 적용돼 세종

시 거주자(2년 이상)에게 100 우선 공급됐다 하지만 세종시 공무원의 경

우 특별공급으로 한 번 지역우선으로 또 한 번 청약기회가 주어지면서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세종시 지역우선공급

비율을 행복청장이 정할 수 있도록 주택공급 규칙을 개정키로 했다 행복청

은 지역우선공급 비율을 100에서 50로 줄이고 거주기간 제한을 2년에

서 1년으로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이런 연유로 아파트 분양물량의 절반은 세종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나머

지는 세종시 1년 미만 거주자와 수도권 등 이외 지역 거주자에게 청약기회

가 돌아갈 전망이다 행복청은 오는 6월부터 분양하는 아파트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세종시 분양시장 관계자는 ldquo1순위 청약자격 기준이 세종시 거주기간 1년으

충북middot세종 아파트 시장분석

_ LH펜타힐스 견본주택

_ 세종시 3-1 생활권 L3블럭 우남퍼스트빌 신축공사 현장

세종시 아파트 분양 13개월째 완판 ldquo아파트 분양 계약률 100 신화rdquo는 계속되나

24 SEJONG ECONOMY

만 올해는 입주 물량이 감소해 수요와 공급의 비대칭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부터 산업단지middot대학타운 조성

등 세종시 2단계 사업과 lsquo서울~세종rsquo 간 고속도로 공사가 본격화되는 것도

부동산 시장 전망을 밝게 보는 이유다

국토교통부가 세종시 공무원 등 지역 거주자에게 유리했던 분양 제도를 완

화 타 지역 수요자도 일정 비율(50)의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게 된 것도

호재로 꼽힌다 청주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ldquo분양 제도가 바뀜에 따라 타 지

역에 사는 수요자의 청약 기회가 늘어날 것rdquo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세종시 이전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lsquo아파트 분양권 불법전매rsquo 의혹에 대

한 검찰 수사에도 불구하고 건설사들의 분양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EG건설 부원건설 계룡건설 신영건설 세경건설 대방 건설 등은 5~7월

쯤 분양을 준비 중이다 하반기에는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middot금성백조주택

컨소시엄이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EG건설은 1-1생활권 L1블록에서 lsquo세종시 5차 EG The 1rsquo 998가구를 공급한

다 계룡건설은 4-1생활권 P2권역 M2 M3블록에 총 1146가구 규모의 대

단지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2-2생활권 H1블록의 부원건설(386가구)

2-1생활권 H1블록의 신영건설(190가구) 1-3생활권 M3블록의 세경건설

(310가구) 등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대방건설은 3-2생활권 H1블록에서 총 548가구 규모의 lsquo세종시 3-2생활권

대방노블랜드 2차rsquo를 공급한다 9~10월에는 각각 4-1생활권 P1권역 M1

M2블록에서 롯데건설이 1734가구를 4-1생활권 P3권역 M3 M4블록에서

포스코건설과 금성백조가 193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상황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분양가가 지속해서 오르고 있어서다 세종

시 아파트 분양가는 지난 2011년 33당 790만 원 2012년 800만 원 2015

년 874만 원을 찍었다 지난 4월 분양된 중흥 S-클래스 에듀마크 분양가는

33당 평균 879만 원이었다

매매가도 계속해서 오를 전망이다 KB부동산 알리지에 따르면 5월 첫째 주

세종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당 805만 원으로 청주지역 평균 매매가

640만 원보다 165만 원 높은 가격을 보였다 2년 전과 비교하면 211만 원

(35) 급등했다 이 같은 이유로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 정부부처middot공공기

관 이전에 따른 근무 인원 증가가 꼽힌다 지난 3~4월에만 국민안전처와

소청심사위원회 인사혁신처 등 3개 기관의 근무 인원 1500여 명이 세종시

로 이전을 마쳤다

생활 인프라와 교육 환경 개선 등으로 인한 인구 증가도 한몫했다 지난

2011년 8만 명에 불과했던 세종시 인구는 현재 22만여 명으로 약 3배가량

뛰었다 청주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ldquo시세차익을 노린 투자를 했다가 낭패

를 볼 수 있는 상황rdquo이라며 ldquo실수요 관점에서 청약을 해야 한다rdquo고 조언했

다 이주현 기자

로 줄고 세종시 이외 지역 거주자에게도 주어지면 세종시 청약수요가 늘어

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정부 기관의 이전이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분양권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전화되어 올해도 세종시 아파트 분양 열기

는 계속 될 것으로 보여진다rdquo고 말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서도 ldquo2016년 세종시 주택시장은 전망이 밝다

올 상반기 중 해당지역 우선대상 비율을 50내외로 축소하고 거주기간도 2

년에서 1년 내외로 완화 해 세종시 외 지역에서도 분양을 받기 쉽도록 공급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올해도 분양계약률 100 신화가 지속될

것이며 특히 4-1생활권은 특화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특히 높을 것으

로 전망된다rdquo고 언급했다

이곳을 주목하라

올해 분양계획을 가진 아파트 중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

는 곳은 9월 분양예정인 4-1 생활권 M1 L2 블록이다 4-1 생활권

은 lsquo창조적 생태마을rsquo이라는 주제로 설계공모 공공주택 6개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며 단지마다 주민들이 음악middot미술middot영화middot연극 등

의 창조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창의센터가 들어설 예정이

다 또한 평면적인 옥상녹화를 넘어 주동 입면 전체를 녹화한 친환

경 입체녹화 특화동들이 금강변에 새로운 경관을 만들어낼 것 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 컨소시엄이 1734세대를

공급한다 박지현 기자

세종지역 부동산 시장 lsquo봄바람rsquo

ldquo재테크 아닌 실수요 관점에서 청약해야rdquo

세종지역 부동산 시장에 봄바람이 불어올 전망이다

지난해 주택 공급 과잉으로 세입자를 채우지 못해 lsquo빈집 아파트rsquo가 속출했지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25

충북middot세종 아파트 시장분석

주택보급률 104 lsquo재기rsquo 혹은 lsquo침체rsquo의 길에 선 청주 아파트 시장

포커스amp이슈

공급초과로 가격하락 장기화

건설사 lsquo실거주 수요층rsquo 잡기 총력

청주지역 아파트 시장의 불균형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 지역은 아파

트 과잉공급으로 기존 아파트의 가격 경쟁력이 힘을 잃고 있다 이는 몇 년

전부터 예고된 현상이다 청주시와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기준

도내 아파트 입주 물량은 9475가구인 반면 공급 물량은 1만1가구를 기록했

다 공급보다 수요가 훨씬 더 많은 셈이다 여기에 오는 2017년까지 예정된

입주 물량만 1만6951가구로 향후 5년 이내 이 지역에서만 4만5000여 가구

가 쏟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주택보급률도 이미 100를 넘은 상황이다 지난해 3월 기준 청주지역 주택

보급률은 10443로 나타났다 32만9147가구가 모두 34만4055채의 주택

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 중 아파트만 17만8137가구인 것으로 파악됐다 주

택보급률이 100를 넘는 것은 가구 수보다 주택이 많음을 의미한다 반면

주택보급률 100 미만은 그 반대를 뜻한다

이 같은 공급과 수요 불균형에 지역 내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2014년

721에서 2015년 062로 곤두박질쳤다 이처럼 신규 물량이 급증하면

2017~2018년쯤에는 아파트 매매 가격이 급락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전망

도 나온다

아파트 가격 하락세도 심상찮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4월 청주지역

아파트 가격지수는 전월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4 052 내려갔다 해

당 지수는 최근 10년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말부터 하락세로

전환됐다 공급량이 크게 늘면서 미분양 사태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

오고 있다 올해 청주지역 아파트 공급 현황을 보면 오는 2017년 1만9048가

구 2018년 1만2000여 가구가 착공 예정이다 이렇다 보니 아파트 분양권에

웃돈이 붙는 현상은 줄어들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청주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ldquo청주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수요보다 공

급이 많아보니 앞으로 재테크 수단의 투자는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rdquo이라며

ldquo실거주 위주의 청약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rdquo고 말했다 이어 ldquo청약이

나 주택을 구매할 때는 시장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아야 한다rdquo며 ldquo지역 내 공

급물량과 분양가 시세 등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rdquo고 조언했다 이주

현 기자

얼어붙은 청주 아파트 시장

lsquo해빙기rsquo는 올까

청주시내 아파트 가격 하향세가 유례없이 길어지면서 공급초과로 인한 lsquo아

파트 가격하락론rsquo에 조심스러운 무게가 실리고 있다 청주시는 지난해 말부

터 아파트의 거래가격이 하향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거래량도 줄어들면서

부동산 시장에는 매물만 쌓이는 상황이다 청주시는 그간 아파트 시장이 호

황기를 맞으며 공급량이 지속적으로 늘었고 줄을 잇는 신규아파트 분양과

입주로 인해 지난해 기존 아파트 가격도 하향세로 돌아섰다 이런 여파로 분

양아파트의 프리미엄도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 청주시 신규 입주 물량은 6000여 세대였고 여기에 세종시 신

규 입주 물량 까지 가세하면서 청주시아파트 시장의 매물급증과 가격하락

_ 호미 지구에 들어설 우미건설의 우미린 에듀피아 아파트 견본주택이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26 SEJONG ECONOMY

으로 이어졌다 도시형생활주택 늘고 있는 도심권 신규 오피스텔 분양 또한

공급량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잠재구매자들도 상황을

관망하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올 초 방서지구의 3개사 약3600여 세대를 시작으로 4sim5월에 공급된 공급

물량만 봐도 대농지구 지웰시티 푸르지오 516세대를 비롯해 사천지구 푸르

지오 729세대가 분양을 마쳤거나 진행중이다 여기에 테크노폴리스에 들어

설 우방 푸르지오 우미린 약2900세대까지 포함하면 올 상반기에만 7000

여 세대가 추가 공급되는 셈이다

매머드급 개발지구인 lsquo동남지구rsquo 등 이후 분양을 대기하고 있는 업체도 줄에

줄을 서 있다 이렇듯 아파트의 공급과잉은 부동산 업계뿐 아니라 일반 수

요자들에게 조차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사정이 이렇자 브랜드를 표방한 신규분양아파트들도 분양에 어려움을 겪

고 있는 형편이다 100성공 분양이란 lsquo청주불패rsquo의 공식도 오래전에 깨지

면서 청주에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있는 건설사들도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아파트값 하락이 장기화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 속에 고비를 넘긴 뒤 제자리

를 찾을 거라는 낙관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 12일 대우건설이 충북 청주 사천지구 1-S블록에서 공급하는 lsquo청주 사

천 푸르지오rsquo가 전평형 1순위 마감에 성공하면서 모처럼만에 청주 부동산시

장이 활기를 띄었다 대우건설은 lsquo청주 사천 푸르지오rsquo 청약 접수를 받은 결

과 최고 28대 1(74) 평균 1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평형이 1

순위에서 마감됐다 lsquo청주 사천 푸르지오rsquo는 지하 2층 지상 22~28층 8개

동의 총 729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전용면적 59 204가구 74 119가

구 84 406가구로 구성됐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855만원으로 적지

않은 분양가에도 수요층이 몰린 걸 두고 전문가들의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청주의 한 부동산관계자는 ldquo청주 아파트 분양시장이 얼어붙은 건 분명하지

만 선호하는 지역이나 브랜드에 따라 움직일 수 있는 수요층이 존재하는 걸

로 보인다rdquo며 ldquo앞으로는 건설사의 시공 내용을 꼼꼼히 따져 투자보다는 거

주 목적을 우선으로 하는 수요층이 늘 것rdquo이라고 평했다

반면 또 다른 관계자는 ldquo결국 청주에 유입인구가 없는 상황에서 신규물량으

로 이전하게 되면 기존 아파트들의 공동화 현상은 심화될 거라며 청주의 아

파트 공급초과 현상은 결국 전반적 가격하락을 주도할 것rdquo이라고 설명했다

청주 아파트시장에 대해 명암이 엇갈리는 가운데 대우건설은 또 다른 분양

으로 청주 아파트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26일에 당첨자를 발표하는 청주 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는 충북 청주시 흥

덕구 송절동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A-4블록에 지하 2층~지상 25층

아파트 8개동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 73 129세대 84 905세대 총 1034

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33당 평균 844만

원대에 책정됐다 공항로와 서청주IC 오창IC 등 광역교통망을 이용해 청주

시외버스터미널과 청주국제공항까지 쉽게 오갈 수 있다 청주를 둘러싸고

있는 제1middot2순환도로가 가까이 있고 인근에 버스노선이 46개 있어 청주시

내까지 접근성이 좋다

청주 테크노폴리스와 율량2택지지구가 인접해있어 이곳 생활인프라를 이용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현대백화점과 롯데아울렛 및 쇼핑시설과 하나로마트

홈플러스 청주성모병원 충청북도청 청주시청 등이 가까이 있다

탁구와 농구 배드민턴 등을 즐길 수 있는 단지 내 다목적 실내체육관과 수

변공원인 아쿠아가든도 들어선다 67의 산책로와 생태공원으로 조성되

는 무심천과 바베큐장 야외공연장 가족피크닉장을 갖춘 21만500규모의

문암생태공원도 가깝다

공급초과로 인해 청주 아파트 시장이 이대로 얼어붙을지 현재로선 미지수

다 전문가들은 올해 건설사들의 분양 성적표를 받아 보면 향후 청주 아파

트 시장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통계를 통한 예측은

분명해졌다 수요층 없이 공급물량만 느는 상황에선 사실상 해법을 찾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종잡을 수 없는 청주 수요층들의 패턴이 읽히는 시점부

턴 청주 아파트분양시장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공

격적인 분양으로 비관론을 정면돌파하겠다는 건설사와 여전히 계산기를 만

지작거리고 있는 수요자간의 심리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정준규 기자

_ 올 상반기 7000여 가구가 공급되는 청주 아파트 시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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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돋보기

요즘 거리에 사람이 없다 예전 같으면 노점상도 있고 그 주변으로 사람들이 모여 활기찼던 때가 있었

다 누구나 열심히 일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신념으로 열심히 살았다 요즘은 그렇지가 않다 왜 그럴

까 아쉽고 답답하다

생각해 보면 지난 1990년대가 그립기도 하다 최근 방영한 드라마 lsquo응답하라 1988rsquo을 보면 그 시절의 추

억이 30~50대의 마음을 흔든다

음악도 마찬가지다 최근 무한도전이 방영한 일명 lsquo토토즐rsquo은 옛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 잡아 많은

호응을 받았다

그러고 보면 대중문화의 전반적인 방향은 추억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가 많은 사랑을 받음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질문 하나 사람들은 왜 과거를 회상하며 열광할까

1990년대 대학가는 나름 문화와 낭만이 있었다 이는 경제에도 영향을 끼쳤다

그러면서 인근 주변 상가들은 대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을 지원했다 서로 도움을 줬던 셈이다

그 시절 학생들은 공부가 전부가 아니었다 사람들과 어울리며 같이 사는 법과 인성을 배웠다 봉사활

동을 하고 나름 작은 사회 속에서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에 출실했다 큰 사회로 나아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했다

하지만 요즘 대학은 어떤가 대학교가 수익사업을 하며 학교 내 여러 편의 시설을 구겨넣고 있다 대학

이 임대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대학 내 주차장을 운영하며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교수들은 어떤가 교수들은 자신들의 편의에 따라 수업시간을 바꾸는 실정이다 이에 학생들은 공강 시

간이 없어져 활동지수가 현저히 줄었다

이 같은 이유 등으로 대학생들의 사회 활동은 현저히 줄고 대중들은 캠퍼스 문화를 쉽게 접하지 못하

고 있다 대학 내에는 온통 차뿐이다

실제 대학의 차량 이동 실태를 보면 주로 학생들이 전체 차량의 70를 차지한다 이는 충청지역 A대

학의 시설과에 등록된 차량을 기반으로 한 자료다

차량이 많이 있는 것을 지적하는 게 아니다 차량이 늘어남으로서 학생들은 출발지와 목적지로 바로 이

동한다 대학가의 주변 상권이 죽고 있는 이유다 학생들이 상대평가로 인한 학점관리와 영어 성적이

평가 지표로 매겨지는 현상에 대해서도 깊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대학은 새로운 신기술을 연구하고 도전하며 산업의 기반 지식을 도출해야 하는 집단이다

필자는 이러한 과정에서 대학들을 교육시키며 작은 사회의 적응을 통한 인성 양성 기관이라고 생각

한다

대학이 돈이 되는 사업을 찾아 움직이고 학생들에게 적용시키고 있다 거기에 발맞춰 학생들은 대학의

수익사업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

학생들은 생각해야 한다 편의성을 추구하면 할수록 대학교는 더욱 돈이 되는 사업을 생각할 것이고

그러므로 인한 결과는 캠퍼스의 낭만과 추억 문화가 점점 더 줄어들 것이다

대학의 수익사업 희생양이 된 대학생들

_ 박 진 수 이파로스 대표

28 SEJONG 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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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quo충북발전연구원rsquo이 지난달 lsquo충북연구원rsquo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 시대를 열었다 1990

년 lsquo충북경제연구소rsquo를 시작으로 lsquo충북개발연구원rsquo rsquo충북발전연구원rsquo으로 수차례 명

칭이 변했지만 시대마다 충북에 필요한 정책을 제시하며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

을 해왔다 lsquo4 경제달성과 도민행복시대 실현rsquo이라는 도정 목표 달성을 위해 새 옷

을 갈아입고 차별화된 연구를 준비중인 충북연구원 임기 2년째 정초시 원장이 생

각하는 충북연구원의 미래와 역할을 무엇일까

ldquo과거 충북연구원 이전 시절 도로교통이나 산업단지를 만들어서 기업을 유치하고

경제를 높이는 방식에 주력했다면 충북연구원은 충북도민의 근원적은 행복추구에

관심을 갖고자 합니다 예를 들어 예술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정체성과 자긍심을 갖

고 갈등이 생겼을 때 해법을 찾아 주는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경제적 가치를 추구

하는 동시에 정신적 가치의 측면들 즉 문화 예술 역사가 도민의 삶에 어떻게 영향

을 줄 수 있는지도 총괄적으로 연구할 계획입니다rdquo 정초시 원장이 중점을 두고 있

는 것 중 하나는 세계화를 향한 노력이다 인근 지자체와의 공조를 통해 대승적인

발전전략을 세우는 프로젝트가 눈에 띈다

ldquo현재 세종시가 행정기능의 63를 담당하고 국책연구기관들도 대거 이주해왔기

때문에 이들과의 연구교류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중앙부처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나아가 세계 연구기관과의 협력도 추진할 계획입니다rdquo

충북연구원으로 명칭이 바뀌면서 내부조직도 혁신의 옷을 입었다 미래전략실을 올

해 신설해 충북의 미래를 예측하고 정책대안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겼다 연구부서

도 세 곳에서 네 곳으로 들려 발전동력을 키웠다 기존의 성장동력연구부 공간창조

연구부 사회통합연구부 외에 상생발전연구부를 새롭게 신설했다

ldquo상생발전연구부는 미래적 관점에서 인간이 자연과 얼마나 친화적인 관계를 가질

것인가를 연구하는 부서입니다 더불어 관광자원이 단순히 부가가치만을 높이는 산

업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지역민들이 얼마나 그 자원을 잘 누리고 살 수 있

는지를 함께 연구하게 됩니다rdquo

정초시 원장이 생각하는 최대 운영 목표는 lsquo충북도민의 삶의 질 향상rsquo이다 공익성

을 기반으로 가장 합리적이고 공정한 방법을 고민하겠다는 정초시 원장 lsquo4 경제

달성과 도민행복시대 실현rsquo이라는 도정목표에 어떤 날개를 달지 지역의 관심이 쏠

리고 있다 글 정준규 기자middot사진 김승환 기자

고전을 면치 못하는 다른 지방공항과는 달리 지난해 개항 18년만에 흑자달성이라

는 쾌거를 이룬 청주국제공항 lsquo120시간 무비자 환승공항rsquo 지정으로 중국인 관광객

을 중심으로 한 외국이용객도 급격히 늘어 이용객 250만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중국을 오가는 항공노선도 꾸준히 늘어 중국인관광객에 대한 지역의 관심

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 충북관광협회 이상영 회장도 올해를 충북관광의 전

환기로 생각하고 있다

ldquo중국 닝보 노선 취항으로 청주 국제공항은 9개의 중국 노선을 갖추게 됐습니다 명

실상부 중국 노선 특성화 공항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는데 가장 큰 의미를 둘

수 있습니다 특히 120시간 무비자 환승공항으로 지정된 이후 청주공항을 이용해 우

리나라에 들어오는 중국인 관광객 수는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추세대

로라면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이 250만명이 되는 날도 머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rdquo

그러나 충북이 머무는 관광지가 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선 이 회장 역시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ldquo현재 중국인 관광객들의 여행 패턴을 보면 대부분 쇼핑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

다 한국에 와서 어딜 가고 무얼 둘러보는지 보다도 사실상 쇼핑에 맞춰 여행일정

이 짜여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문제는 우리 충북에는 쇼핑을 위한 인프라와 체

계가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중국인들이 청주에서 쇼핑을 하고자 해도 마땅치 않을

뿐더러 중국인 관광객을 응대할 만큼 중국어에 능통한 직원들이 부족한 것도 사실

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청주공항에 도착한 중국인관광객들이 대기하고 있던 버

스를 타고 바로 서울로 올라가는 상황이 펼쳐질 수밖에 없는 거죠rdquo

지난해 8월 lsquo관광협의회 구성에 대한 관광진흥법rsquo이 통과되면서 이상영 회장은 lsquo충

북관광협의회rsquo 조직구성에 힘을 쏟고 있다 기존 lsquo관광협회rsquo는 회원들의 회비로만

운영되다보니 관광사업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던 상황

ldquo기존의 관광협회가 지자체 사업을 위탁받고 수수료를 받는 시스템이었다면 관광

협의회 출범 이후로는 정부와 지자체와의 예산지원을 통해 민과 관의 공조가 수월

해지는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충북관광협의회가 출범할 수

있도록 유관협회와의 공조를 공고히 하고 관광산업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과 지

역 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dquo

잠자고 있는 충북관광의 잠재력을 한껏 끌어올리겠다는 충북관광협회 이상영 회

장 충북관광협의회 출범과 함께 충북관광에 불어 올 신선한 바람을 기대해본다

글 정준규 기자middot사진 김승환 기자

세경이 만난사람들

이상영 충북관광협회장

ldquo올해 충북관광협의회 출범할 것rdquo

충북연구원 정초시 원장

ldquo도민의 행복이 최우선입니다rdquo

30 SEJONG ECONOMY

꽹과리 장구 북 징 4가지의 악기가 어우러져 내는 소리에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 절로 어깨가 들썩임을 느껴봤을 것이다 그 신명나는 가락이 매주

월요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들려온다 해 그곳을 찾았다

2001년 업무스트레스 해소 및 회원 간의 친목도모 전통문화의 계승 및 보

존을 위해 국토교통부 내 공무원이 뜻을 모아 모여 사물놀이 동호회 lsquo신풍rsquo을

창단했다 올해로 15년째 활활동 중인 lsquo신풍rsquo은 국토교통부 14개 동호회 중

최장수이자 유일한 사물놀이 동호회다 매주 월요일 일과 후 두 시간씩 외

부 강사를 초청해 꾸준히 굿거리 영남가락 웃다리 등 우리 가락을 배우고

연습하는 이 동호회는 고문을 맡고 있는 박광규 서기관과 총무 홍진희 주무

관을 주축으로 약 15명의 회원이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흥겨운 가락과 신명나는 타악기에 빠져 연습에 몰두하다 보면 어느새 스트

레스가 사라진다는 회원들 박광규 서기관 역시 그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회원 중 한 사람이다

ldquo우리 문화를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악기연주

를 통해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좋은 사람들과 취미를 공유하는 일은 즐

거운 휴식이죠 연습이 끝나고 난 뒤 회원들과 시원한 맥주 한 잔 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고요rdquo

권미정 주무관도 이런 즐거움에 빠져 벌써 10년째 빠짐없이 연습에 참가하

고 있다

ldquo시간적으로 여유가 없는 업무여건이라 청사 내에서 취미 활동까지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장점입니다 시간과 비용 절약은 물론 좋은 사람들과

함께 사물놀이를 꾸준히 배울 수 있어서 저에겐 이보다 더 좋은 취미는 없

어요rdquo

거듭되는 연습으로 힘들 법도 하지만 회원들 모두 특별한 일이 아니고선 연

습에 빠지는 일이 없다 직장동료라는 어색한 관계가 자칫 불편할 수도 있지

만 lsquo신풍rsquo에선 그 통설이 맞지 않는다 각자 맡은 악기를 통해 하나의 조화로

움을 만들어내는 그들의 모습은 말 그대로 하나의 lsquo가족rsquo이었다 이토록 이들

을 사로잡은 풍물의 매력은 무엇일까

ldquo악기를 연주하다 보면 내 소리뿐 아니라 서로의 악기에 귀를 기울이게 되

죠 호흡을 맞추고 서로 흥을 돋우며 연주에 몰입하다 보면 큰 희열을 느낍

니다 하나의 소리 모여 완전한 우리 소리를 만들어 내는 기쁨은 겪어보지

않은 분들은 모르실 거예요rdquo 총무를 맡고 있는 홍진희 주무관의 이야기다

lsquo신풍rsquo의 가족적인 분위기가 부서에도 입소문을 타면서 꾸준히 신입회원이

늘고 있다 올해도 두 명의 신입회원의 동호회의 새 가족이 됐다 새내기 회

원 남승헌 사무관도 그간 두 번 연습에 참여한 게 전부지만 누구보다 풍물

에 흠뻑 빠져있다

ldquo동호회 가입하고 첫 날 배웠던 가락이 일주일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더군

요 전부터 사물놀이 연주를 보고 들으며 신명나는 예술이라 느꼈는데 직접

해보니 보고 듣는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더라고요 앞으로 선배 회원들의

열정과 실력을 전수받아 다음 정기공연 때 꼭 무대에 서고 싶습니다

lsquo신풍rsquo은 동호회 창단 2년 뒤인 지난 2003년 꾸준한 연습을 통해 갈고 닦은

실력으로 정부부처 사물놀이 경연대회 3위 입상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풍

물 실력뿐 아니라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으로도 lsquo신풍rsquo은 정평이 자

자하다 양로원 요양원 위문공연 및 지역 김장 담그기 행사 추석맞이 정부

세종청사 직원 한마당 등 소외받고 외로운 이웃을 찾아 신명나는 공연으로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가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리는 lsquo9회 공무원 음악대전rsquo 출전을 목표로 퇴근

후 연습실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국토교통부 풍물동호회 lsquo신풍rsquo 우리 문

화 지킴이 lsquo신풍rsquo의 신바람 나는 바람을 응원한다 박지현 기자

청사 사람들

흥겨운 장단으로 일상의 피로와 업무 스트레스를 날린다

국토교통부

최장수 풍물놀이 동호회 lsquo신풍rsquo

1_ 국토교통부 사물놀이 동호

회 신풍이 추석맞이 정부세종

청사 한마당에서 공연을 선보

이고 있다

2_ 국토교통부 사물놀이 동

호회 신풍

1

2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31

이곳에 가면

티 카페 lsquo시스네rsquo전 세계 60여 종의 홍차를 맛볼 수 있는 홍차전문점

ldquo먼 길 오느라 고생하셨는데 차 한 잔 들고

시작하시죠rdquo

취재시간에 맞춰 바삐 카페로 들어선 기자에게

홍차전문점 시스네 오중근 대표가 따뜻한 차 한

잔을 먼저 건넸다ldquo lsquo아이스와인rsquo이란 스리랑카

홍차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차이기

도 하고요rdquo 귤빛 고운 차를 한 모금 머금자 상

큼한 청포도향이 금세 입안에 퍼진다 홍차의 은

은한 향이 청포도향과 어우러져 입안은 어느새 7

월의 풍미다 청주시 가경동에 위치한 홍차전문

점 lsquo시스네rsquo 카페가 문을 연 지 채 2년이 안됐지

만 이미 lsquo홍차 마니아rsquo들 사이에선 명소가 된 지

오래다 하지만 lsquo카페는 커피를 파는 곳rsquo으로 등

식화하는 일이 익숙한 지역민들에게 홍차를 전

문으로 하는 티 카페는 여전히 생소한 공간이다

ldquo사업을 구상하던 2014년만 해도 전국에 티 카

페는 몇 개 되지 않았어요 서울에 몇 개 대전에

하나 부산에 두 개 정도가 다였죠 연애시절 홍

차를 좋아하는 아내와 대전을 들락거리는 일도

만만치 않더라구요(웃음)rdquo

차향을 음미하며 한숨 돌리자 오 대표가 창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유가 문득 궁금해졌다 카

페를 열기 전까지 그는 안정된 직장을 다니던 평

범한 회사원이었다

ldquo일이 많아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많

지 않았어요 이런 상태로 언제까지 일을 할 수

나 있을까 하는 불안감도 있었고요 평소 내 사

업을 해보고 싶단 생각을 하고 있던 차라 회사를

그만 두는 일에 대해선 큰 고민이 없었어요 내

가 알고 있는 다양한 홍차만 소개해도 지역의 명

소가 되겠다는 확신이 있었죠rdquo

오랜 시간 한국차문화협회 일을 맡아온 어머니

와 차 관련 강의를 하던 아내의 영향도 적지 않

았다 오 대표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차를 사

랑하는 말 그대로 lsquo티 패밀리rsquo다

평범한 직장인 lsquo홍차rsquo에 빠지다

오 대표가 이번엔 새로운 차를 우려 나왔다 은

은한 블루베리 향이 코 끝에 감돌았다

ldquo떼쉴라린느라고 하는 프랑스 홍차입니다 홍차

는 이렇게 다향한 향을 첨가할 수 있는데 이를 가

향차라고 합니다 처음 맛을 봤을 때 향미가 너

무도 매력적이었죠이런 맛이라면 lsquo초심자도 좋

아할 수 있겠다rsquo는 확신이 들었죠rdquo

결심이 서자 창업준비도 속도를 냈다 보통 카페

에서 맛 볼 수 있는 홍차는 lsquo얼그레이rsquo lsquo잉글리쉬

브렉퍼스트rsquo 등 세네 종이 전부 무엇보다 다양

한 종류의 홍차를 들여오는 일이 오 대표에게는

관건이었다 일단 국내 수입사를 통해 공수받을

수 있는 홍차를 모두 파악했다 수입할 수 없는

홍차는 직접 현지를 찾아 구매에 나섰다 이렇게

발품을 팔아 세계 각지에서 모은 홍차가 100여종

에 이르렀다 현재 시스네에서 맛볼 수 있는 홍

차 종류는 60여종 정도 손님들의 반응과 물량지

속성을 고려해 지금의 메뉴를 만들었다

티 카페의 분위기를 좌우할 인테리어는 더욱 주

저함이 없었다 인테리어를 구상하는 데 있어홍

차의 나라 영국은 오 대표에게 특별한 영감을 주

었다 신혼여행도 영국으로 다녀올 만큼 영국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던 오 대표였다

ldquo신혼여행을 가서도 카페에 어울리는 예쁜 소품

을 찾느라 바삐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이한 찻잔

이나 주전자를 보면 주저없이 지갑을 열었습니

다 갖고 오느라 애는 먹었지만 지금 저희 카페

를 영국풍으로 만들어준 일등공신들이죠rdquo

홍차 그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

홍차는 단일찻잎으로 만드는 lsquo스트레이트rsquo 두 가

지 이상을 섞어 만드는 lsquo블렌드rsquo 다른 열매를

넣어 향을 조합한 lsquo플레이버리rsquo 세 종으로 나뉜

다 어느 것을 마셔도 홍차의 진수를 충분히 느

낄 수 있다 오 대표가 생각하는 홍차의 매력은

무얼까

ldquo홍차는 다른 차에 비해 향이 강합니다 다시 말

해 입과 코와 마음이 모두 즐거워지는 차입니다

ldquo홍차 맛 보실래요rdquo

1

ldquo홍차 맛 보실래요rdquo

32 SEJONG ECONOMY

1_ 청주시 가경동에 위치한 홍차전문점 lsquo시스네rsquo 2_

홍차의 나라 lsquo영국rsquo을 담다 3_ 봄에 어울리는 lsquo베르

사유 로즈rsquo 4_ 프랑스의 대표적 가향홍차 ldquo떼쉴라린

느rdquo 5_ 홍차전문점 lsquo시스네rsquo 오중근 대표 6_ 머스

켓 청포도향이 은은한 ldquo아이스와인rdquo 7_ 손님들에게

제공되는 lsquo티 샘플rsquo 8_ 오 대표가 직접 만든 lsquo마들렌rsquo

다른 차에 비해 가향성이 좋아 다른 어떤 열매와

도 멋진 조화를 이뤄내죠rdquo

꾸준히 홍차를 마셔야 홍차의 참맛을 느낄 수 있

다고 오 대표는 이야기한다 ldquo모든 음료가 그렇

듯 그 고유한 맛에 익숙해질 때 깊은 매력을 느

낄 수 있다rdquo는 조언도 잊지 않는다

ldquo홍차는 여유를 갖고 천천히 음미해야하는 차입

니다 급히 마셔서는 절대로 그 참맛을 느낄 수

없는 차가 홍차입니다 홍차는 lsquo혀rsquo와 lsquo코rsquo와 lsquo마음rsquo

으로 마신다는 이야기처럼 홍차는 모든 감각을

열고 느껴야 하는 차입니다rdquo

익숙한 홍차만 찾던 손님들도 다양한 차종에 관

심을 갖기 시작했다 전 세계인 가장 선호하는

lsquo다즐링rsquo과 lsquo아쌈rsquo을 필두로 lsquo떼슐라린느rsquo lsquo마르코

폴로rsquo lsquo로즈로얄rsquo lsquo마이퍼스트티rsquo 등 향이 좋은 가

향차를 찾는 손님이 늘었다 종류도 많다 보니

계절에 따라 선호하는 차종도 생겼다

ldquo5월에는 lsquo베르사유 로즈rsquo나 lsquo사쿠라 사쿠라rsquo 등이

잘 어울리죠 특히 lsquo베르사유 로즈rsquo는 자몽 오렌

지 향이 나는데 달콤한 맛은 없지만 풋풋한 장미

향이 나죠 나들이 가서 꽃구경하는 것만큼이나

진한 여운을 느낄 수 있는 차죠rdquo

이곳을 찾는 손님에게는 메뉴판 외에도 찻잎이

담긴 lsquo티 샘플rsquo이 함께 제공된다 다양한 찻잎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설명까지 들을 수 있어 홍

차를 처음 처음 접하는 이도 메뉴 선택이 어렵지

않다 인터뷰로 목이 텁텁해질 때쯤 오 대표가

가장 아낀다는 차를 들고 나왔다 딸기향이 산뜻

한 lsquo피카딜리 블렌드rsquo란 홍차인데 신혼여행 차 들

른 영국에서 직접 공수해 온 홍차였다 새콤하면

서도 상쾌한 향미가 갑자기 더워진 오늘 날씨와

잘 어울렸다

홍차에서 lsquo경쟁력rsquo을 찾다

차를 우리는 데는 lsquo골든룰(golden rule)rsquo이라는

게 있다 차맛을 결정하는 황금비가 있다는 얘기

다 그런데 ldquo홍차는 사정이 다르다rdquo며 오 대표가

웃는다 ldquo몇 그램의 찻잎을 몇 cc의 물에 넣고 몇

분을 우려내야 한다rdquo는 식의 매뉴얼은 홍차와는

거리가 멀다는 이야기다

ldquo좋은 홍차 맛을 내기 위해선 직접 마셔 보고 체

험해 보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반복시음을 통해

최상의 맛을 잡아내고 차종에 맞는 최적의 제조

환경을 찾아내는 것 외에는 사실 다른 왕도가 없

죠 사정이 이렇다보니 사야할 차 종류도 많고

양도 만만치 않은 게 현실입니다rdquo

시행착오 외엔 왕도는 없다던 그가 불쑥 ldquo사실

은 홍차 맛을 내는 그만의 특별한 방법이 있다rdquo

며 웃음 지었다 숨겨둔 비법을 전하려나 싶어

급히 의자를 당겨 앉았다

ldquo찻잎에 물을 부으며 전 주문을 외웁니다 lsquo맛있

어져라 맛있어져라rsquo 이렇게 주문을 외우고 나면

실제로 차가 더 맛있어집니다 그만큼 차를 우리

는 이의 정성이 필요하다는 거죠 같은 차라 할

지라도 차에게 애정을 주면 차는 좋은 차맛으로

보답하죠rdquo

고향에 온 것 같다며 이곳을 즐겨 찾는 영국인

손님도 생겼고 홍차 맛을 즐기기 위해 멀리서

찾아오는 이들도 적지 않다 다양한 홍차는 물

론 오 대표가 직접 구워 내는 마들렌과 스콘도

카페의 인기메뉴다 설탕도 유기농 사탕수수를

사용할 만큼 재료에 대한 오 대표의 애정은 남

다르다

ldquolsquo시스네(Cisne)rsquo는 스페인어로 백조라는 뜻도 있

지만 예술가 음악가란 뜻도 함께 갖고 있습니

다 이곳을 찾는 분들이 홍차를 통해 마음의 여

유를 찾고 정서적인 희열을 느끼셨으면 해요 앞

으로도 좀더 많은 홍차를 선보일 계획이니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으면 좋겠어요rdquo

분위기 있는 카페 맛 좋은 커피를 뽑아내는 카

페는 우리 주변에 참 많다 익숙한 커피맛과 커

피향 대신 내 기분에 맞는 홍차를 찾아 봄날을

누리는 것도 꽤 운치있는 일이리라 우리 지역에

흔치 않은 홍차전문점의 은은한 울림이 그래서

더욱 반갑다 글middot사진 정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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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33

043)278-2110wwwelez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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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amp조이

ldquo싱그러운 초원과 쏟아지는 별을 만나다rdquo

내몽고의 수도 호화호특

내몽고자치구의 성도는 lsquo호화호특rsquo은 푸른 도시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 이

곳은 겨울이 길고 여름이 짧은데 여름에도 서늘해 호화호특을 방문하려면

시원한 여름에 가는 것이 좋다 왕소군묘 오탑사 등의 명승고적외에 1박 2

일 여정의 초원투어도 즐길 수 있어 몽고의 옛 정취를 느끼기 제격이다

비운의 미녀 왕소군(王昭君)의 묘

중국에서 사랑 받는 4대 미인 중 한명인 lsquo왕소군rsquo을 기리는 곳으로 왕소군 묘

와 왕소군의 생가를 재현해 놓아 왕소군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곳이다 가을이 되어 모든 풀들이 누렇게 변해도 이 무덤의 풀만은 파

랗게 그대로 있어서 lsquo청총(靑塚)rsquo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내몽고자치구는 북쪽으로 몽골 러시아와 접하고 있는 중국 북부의

변방성으로 1947년 5월에 중국에서 가장 먼저 성을 형성한 민족자치

구다 lsquo내몽고 고원rsquo의 끝이 보이지 않는 대초원은 중국에서 가장 큰

5대 목장이 되었고 동쪽 lsquo대흥안령산지rsquo의 빽빽한 산림은 중국 전역

에 목재를 대는 중요한 자원이다 13세기부터 역사무대에 등장한 몽

고족은 풍부한 문화유산을 남겨 관광지로서도 매우 유명하다 파란

하늘과 그 하늘을 가득 채운 흰 구름 초원 초원 위의 말 밤하늘에

쏟아지는 별 그리고 몽고민족 특유의 문화는 해외의 많은 여행객들

을 유혹하고 있다

내몽고 여행 1

36 SEJONG ECONOMY

왕소군(王昭君)에 대하여

서한의 원제(元帝)는 자신의 시중을 들 궁녀를 선택할 때 화공이 그린 초상화를

보고 채택 여부를 정했는데 궁녀로 채택되길 원하는 많은 여인들이 화공에게 뇌

물을 주곤했다 그런데 오직 왕소군만이 그렇게하지 않았고 이를 괘씸하게 생각

한 화공이 그녀의 모습을 아주 추하게 그려 황제에게 받쳤다 그녀는 물론 궁녀

로 선택되지 못했고 후에 흉노에서 여인을 요구했을 때 뽑혀 보내졌다 후에 원

제가 그녀의 실물을 보고 절세의 미에 감탄하고 안타까워했으나 어찌할 수가 없

었다 강제로 떠나게 된 왕소군은 말 위에서 비파를 뜯으며 원한의 노래를 불렀

다고 한다 그때 왕소군이 부른 노래의 내용이 lsquo왕소군원가(王昭君怨歌)rsquo라는 가

사로 전해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유명해져 이후 이 곳에서 호텔 이름으로

정해지기도 했다

1

1560개 부조불상의 아름다움 오탑사

왕소군의 묘로 가는 길에 아름다운 모양의 오층탑을 볼 수가 있다 탑의 이

름은 금강좌사리보탑(金剛座舍利寶塔)이고 이 탑이 있는 곳이 오탑사다 이

곳의 본래 이름은 자등사(慈燈寺)로 청나라 때 지어진 절이지만 지금은 절

의 건물이 모두 사라지고 탑만 남아 있다 1727년에 세워진 높이 165m의

탑은 이름 그대로 다섯 개의 탑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탑의 특징은 탑에 새

겨진 부조불상이 1560개나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천불탑(千佛塔)이라는

별명도 있는데 그 부조불상의 모습이 그 어느 하나 같은 것이 없다 또 가까

이 보면 새겨진 보살의 자태도 너무나 아름답고 생동감 넘친다 오탑사의 북

쪽으로 벽을 돌아 접하고 있는 곳에는 lsquo몽문천문도석각rsquo이라는 세계에서 유

일하게 몽고어로 새겨진 석각이 있다 역사적 연구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이

것은 북극과 남극 별좌 행성 등 우주의 모습을 새겨 놓았다

1_ 중국 내몽고 밤하늘 2_ 중국 내몽고 왕소군묘 3_ 중국 내몽고 징기

스칸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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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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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홍보

트래블amp조이

징기스칸의 영광을 간직한 징기스칸 릉

중국의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 중 하나인 징기스칸릉은 징기스칸의 인생처

럼 매우 웅대하면서 위엄있다 진짜 징기스칸의 시신이 묻힌 곳은 아니지만

징기스칸이 사용했던 안장 보검 활 우유통 등과 그와 부인 3명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징기스칸 측근 부하들의 자손이 아직까지 징기스칸을 모시며

지키고 있는 곳이다 징기스칸의 전설과 같은 이야기르 그린 그림과 다양한

유물이 전시 되어 있다 매년 음력 3월 21일 춘제(春祭)의식이 거행되어 이

날 하루는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 제사 의식이 끝난 후에는 말경주 활쏘기

씨름 등 민속 놀이를 즐긴다

드넓은 대초원의 바람이 부는 거근타라 초원

거근타라 대초원은 중국 국가여유국으로부터 최고등급의 4A급 풍경구 평

가를 받았다 lsquo거근타라(格根塔拉)rsquo는 몽고어로써 여름군영(여름에 방목하는

곳)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평탄한 대지가 광활하게 펼쳐져 있으며 물과 풀

이 풍부하여 옛날부터 천연목장으로 알려져 왔다 여행객들은 이곳에서 여

유롭게 대초원을 여행하면서 말경주나 낙타경주 씨름 등을 구경하거나 직

접 말과 낙타를 타고 활을 쏴볼 수 있다

라마교의 교두보 미대소

미대소는 라마교가 몽고에 전입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사찰로 명나라

경륭(慶隆)년간에 지어졌다 산과 물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주변환경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들이는 곳이다 몽골과 신장 지역의 건축양식이 융합

된 독특한 건축양식을 엿 볼 수 있다 총 면적은 4000평방미터로 사원 내에

다량의 벽화가 모셔져 있다 특히 대웅보전 내에 석가모니 역사벽화와 몽

고 귀족의 불상 앞에서 절하는 모습을 묘사한 벽화 등이 잘 보존되어 있는

데 이러한 벽화들은 명대 몽고역사와 불교사 건축사 미술사 연구에 중요

한 의의를 가지고 있다

라마교 사원 대소사(大召寺)

대소사의 몽골어 명칭은 lsquo伊克召(이극소이크샤오)rsquo로 큰사찰(大廟)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명나라 때 지어졌으며 호화호특에서 가장 큰 라마교사찰이기도 하다 몽고

에서는 보기 드물게 후오포(活佛-라마교의 수장)가 없는 사찰인데 청나라

강희제가 사찰에 며칠 머무른 적이 있어 황제에 대한 존경을 나타내기 위해

승려들이 lsquo후오포rsquo의 전승 규정을 없앴다고 한다

사원의 건축양식을 살펴보면 대전(大殿)은 흔히 볼 수 있는 장한(藏漢)식 라

마사원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이외의 부분은 전통적인 중국 사찰의 양식을

활용하여 지어졌다 대전 내에는 은으로 주조한 불상이 모셔져 있어 lsquo은불사

(銀佛寺)rsquo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대소사 내에는 많은 문물들이 소장

되어 있어 몽고족 역사 연구에 진귀한 자료로 사용되고 있다

정준규 기자middot자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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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 중국 내몽고 초원과 게르 5_ 중국 내몽고 오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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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SEJONG 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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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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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4

2014년

홍보

차이야기

예부터 우리는 효(孝)를 통해 가족을 하나로 모

으고 서로의 유대관계를 높인다 가정생활 속에

서 어른과 아이를 구분하는 위계질서를 자연스

럽게 가르치고 배운다 어른 앞에서는 자신의 감

정을 조절하면서 심성을 순화시킨다 굳이 인성

교육이 강조되는 오늘의 우리를 한 번 더 생각하

게 하는 지침이다

효는 모든 행동의 근본이다 부모가 살아 계실

때에는 정성을 다하고 돌아가시면 공경의 마음

으로 제사를 지내고 아들을 낳아 제사가 끊어지

지 않도록 하는 것이 효라고 생각해 왔다

시대에 따라 효의 개념도 변화되고 있다 유학을

떠나는 아이에게 10년 안에 급제하지 못하면 집

으로 돌아오지도 말라고 단호하게 얘기하던 고

운(孤雲 최치원 선생의 호)의 아버지 대신 온갖

노고를 다하여 헌신적으로 유학 간 자식을 돌보

는 기러기 아빠들이 당연하다 내가 잘되면 그것

이 효도라고 생각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부모의

보살핌을 당연히 여기는 캥거루 같은 자식이 이

상하지 않고 차례(茶禮) 대신 외국여행이 부끄

럽지 않은 시대이다

고운(孤雲)은 우리 한문학의 시조로 추앙받고 있

는 위대한 인물이다 신라시대인 868년 12세에

당나라로 유학을 떠나 7년만인 18세의 나이에 당

나라 과거에 합격했다 고변(高騈)의 종사관으로

있을 때 반란을 일으킨 황소에게 보낸 「격황소서

(擊黃巢書)」는 특히 명문으로 이름이 높다

그의 많은 시문 중 당나라 관료로 재직할 때 쓴

「謝探請料錢狀(사탐청료전장 봉급을 미리 지급

해 주기를 청하는 글)」은 선생의 고향에 계신 부

모님을 그리는 마음과 효심을 볼 수 있는 감동

적인 글이다

lt중략gt 지금 신라 사신의 배가 바다를 건너

게 되었기에 차와 약을 사서 고향집에 편지와

함께 보내고자 합니다 곤궁한 사정을 아뢰니

바라옵건대 태위(太尉)께서는 부모를 봉양하

려는 마음을 헤아리셔서 3개월 치 요전(料錢)

을 미리 받을 수 있도록 특별히 허락해 주소

서 lt하략gt

18년이나 부모 곁을 떠나 봉양하지 못한 자신을

한탄하며 눈물로 호소한 간절한 그의 장문은 상

관 고변의 마음을 녹이기에 충분했다 고변은 고

운에게 좋은 차를 하사했다 하니 효성은 모든 이

의 바람이자 절대적인 목표인가 보다

신라 때 이미 차생활이 있었음을 알게 하는 사료

(史料)이기도 한 이 글이 lsquo어버이 날rsquo을 맞은 오늘

때마침 생각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역사적으로 차는 최고의 예물로 여겨져 왔다 유

비가 돗자리 판 돈을 모아 어머니를 위해 차를 사

는 이야기로 시작되는 삼국지에도 차는 아무나

먹을 수 없는 귀중한 약재요 최고의 음료로 여겨

진 것을 알 수 있다

시대마다 상류계층에서는 귀한 상대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었고 이로써 감사의 마음을 시로

표현한 차시(茶詩)를 낳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차시 속에는 선비의 정신과 우의 시대상 생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읽는 이에게 더 큰 감

동을 자아낸다

봄볕 같은 햇차가 싱그러운 5월 어린이 부모님

선생님 이웃에 대한 감사와 온정이 피어나는 푸

르른 계절에 차 선물로 마음을 표현해 보면 어떨

까 풀잎처럼 은은한 차향과 기품 있는 맛과 멋

은 옛 선비의 정취인 양 받는 이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할 것이다

박숙희의 茶이야기

감사의 선물 차

_ 한국차문화협회 충북지부 박 숙 희 회장

1_ 고운이 꽂은 지팡이가 자라 전나무가 되었다는 전설의 해인사 학사대(천연기념물 제541호) 2_ 「계원필경」 표지 3_ 고운의 글 lt진감

선사대공탑비gt 하동 쌍계사(국보 제47호)

1 2 3

40 SEJONG ECONOMY

골반이 과도하게 뒤로 굽은 경우 골반이 심하게 틀어져 있음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런

경우 대부분 골반이 뒤로 넘어가면서 꼬리뼈가 안쪽으로 휜 경우가 많은데 오늘 배울

동작을 통해 틀어진 골반을 바로잡고 안정된 자세로 교정해보고자 한다

발을 골반너비로 바닥에 붙이고 무릎을 구부린 채

타월을 잡고 천장을 보고 눕는다

스트레칭 하는 쪽 발의 발바닥 중앙에 타월을 걸

고 잡는다

마쉬고 내쉬는 숨에 아랫다리를 들어 발목을 가슴

쪽으로 당기면서 스트레칭을 해준다 이 동작을 8

회 반복한다

note 이때 허벅지가 너무 가슴 가까이 오지 않

도록 주의해야 하는데 이런 방법으로 스트레칭을

이어가야만 골반의 위치를 결정하는 근육 스트레

칭이 용이해진다

advance 다리가 유연한 경우 반대편 다리를 편 상

태로 스트레칭을 해도 무방하다

먼저 양팔을 어깨 너비로 양무릎은 골반 너비로 벌

리고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어 준다

그 다음 스트레칭 하는 쪽의 발을 앞으로 가져와

가슴과 허벅지 앞에 최대한 가까이 위치할 수 있

도록 해준다

마시고 내쉬는 숨에 스트레칭하는 쪽의 다리를 펴

면서 허리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유지하고 구부려진

다리의 무릎을 뒤로 펴준다

note 이때 스트레칭 하는 쪽의 골반을 약간 위

로 든다는 생각으로 둔부와 허벅지 뒤쪽의 근육이

스트레칭 될 수 있도록 해준다

네 발기기 자세에서의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 (Hamstring Stretching)

advance 손목이 불편할 경우 사진과 같이 주먹을

가볍게 쥐고 실시한다

note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 때 허리나 손목이 과도하게 꺾이거나 다른 관절들의 움직임이 너무 과하게 일

어나지 않도록 해야한다

하루필라테스

_ 청주 모던필라테스 김 현 화 원장

누운 자세에서의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 (Hamstring Stretching)

하루 필라테스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1

문화캘린더amp인물

찰리 채플린이 말했다 ldquo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

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rdquo라고 이 말은 다른 이

의 삶을 그저 멀리서 보았을 때 멋지고 아름다워 보일

지 몰라도 그 가까이에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 힘겨움

과 고난이 가득 숨겨져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

다 인간이 몸의 움직임을 이용해 감정과 의지를 표현

하는 행위 예술인 무용 30여년 간 무용 하나만을 바

라보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 비로소 지역을 대표하

는 무용단으로 자리매김한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리 단장을 만났다

세종시 유일한 전문예술가 단체이자 사회적기업인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창단 4년차에 접어든 이 무용

단은 설립 후 지금까지 무용 불모지와 같았던 세종 지

역에 새로운 문화예술장르를 알리고 발전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해 왔다 이러한 노력과 발전 가능성을 인정

받아 지난 2월 세종시 사회적 기업으로 고용노동부 인

증을 받았다 이 무용단은 세종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무용공연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세종시 예술인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및 예술 활동 지

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세종시 문화행사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무용공연을 선보이는 것 외에도 보육원

양로원 요양원 등지에서 봉사활동 및 무료 무용치료

를 병행하고 있다 또한 무료 강습 및 재능기부를 통한

예술인재 양성에도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을 이끌고 있는 유혜리 단장 그녀는

인터뷰 내내 시종일관 환한 미소로 지난 몇 년간의 힘

들고 어려웠던 시간을 회상하며 ldquo11살 때 시작한 무용

이 지금은 평생의 동반자가 되었다 무용이라는 예술

은 보여 지는 아름다움만큼이나 보이지 않는 고난이

많다 하지만 그 노력의 끝에는 항상 그에 상응하는

결실이 있다고 생각한다rdquo고 말했다 ldquo무용 뿐 아니라

복합장르를 수용한 융middot복합 예술을 매개로 독창적으

로 진취적인 문화예술 공연활동을 통해 지역예술무용

의 활성화 및 저변확대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하며 소

외계층과 취약계층을 비롯한 세종 지역민을 위한 문화

예술발전과 대중화에 앞장서겠다rdquo라고 유혜리 단장

은 덧붙였다 그녀의 시간에 비례하는 노력들이 지금

의 무용단 설립의 발판이 됐고 그 뜻을 함께 하는 전

문무용인들이 하나 둘 모여 이십 여명의 단원 결성으

로 이어지지 않았을까 무용단 그 자체로 자생력을 갖

기란 지역 사회에서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주)유혜리

세종무용단은 그 쉽지 않은 일을 스스로 이뤄냈다 단

원들 개개인의 역령강화를 통해 무용단이 더욱 발전해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단으로 활동하기를 기대해본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은 5월 25일 오후 7시 세종호수공원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에서 콜라보댄스 창작무용 꽃

흩날리다 地愛(지애) 화선무 지전amp소고 청천백일 등

다수의 작품을 선보인다 박지현 기자

유혜리세종무용단 유혜리 단장

「충북middot세종」 문화街 사람들

세종시 문화 캘린더 (5~6월) 청주시 문화 캘린더 (5~6월)

5월 25일 오전 11시 30분 정부세종청사 6동 대강당에서 박민근 작가의 lsquo열

린 북 콘서트rsquo가 열린다 이날 오후 7시에는 세종호수공원 무대섬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지고 같은 시각 세종예술문예회관에서 lsquo세종시 청

소년을 위한 열린콘서트rsquo가 진행된다

5월 26일 오후 1시 세종시 조치원읍 새내12길 일대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

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 lsquo2016 세종 길거기 공연rsquo이 오후 2시 고복자연공원 야외공연장에

서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 각각 진행된다

5월 29일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는 전통 타악그룹 굿의 lsquo희망을 두드

려라rsquo 공연이 펼쳐진다

다음 달 4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세종호수공원 방축천음악분수대에서

lsquo2016 세종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6일 오전 10시 청주 예술의전당 대middot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 lsquo제 17

회 청소년 孝한마음 축제rsquo를 개최한다

5월 22일~27일 예술의전당 소 전시실에서는 lsquo제 12회 충청북도 사진 대

전람회rsquo가 열린다

5월 27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매주 금요일 충북대 중문 창수광장공연장에

서는 lsquoART FOREST 충북대 중문 문화예술프로그램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청주 국민은행 앞 용두사지 철

당간 광장에서 lsquo청주 거리아티스트rsquo 공연이 열린다

5월 29일 오전 10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는 lsquo제 23회

박팔괘 전국학생국악대제전rsquo이 개최된다

_ 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 리 단장

42 SEJONG ECONOMY

알레르기 비염은 이물질이 다시 코 안으로 들어오면

발작적인 재채기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코막

힘 등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최근 미세먼지 대기

오염 등으로 알레르기 비염의 빈도가 증가 전 인구의

5~20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다 부모가 알레

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에는 그 자녀로 유전되는 확률

이 높아서 부모 중 한쪽에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

자녀가 비염을 가질 확률은 약 50 부모 모두 알레르

기 비염이 있는 경우 비염을 가질 확률은 75 정도다

비염의 진단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재채기 코막

힘 등이 발작적으로 아침에 나타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할 수 있으며 이비인후과

전문의와의 진료로 진단이 가능하다 소아청소년기에

는 집중력 저하로 학습능력을 떨어뜨리며 구강호흡

수면장애로 외모형성과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치므로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알레르기 비염이

의심되는 환자는 반드시 알레르기 검사를 시행해 원인

물질을 찾고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한다

치료는 크게 회피 요법 약물 요법 면역 요법 수술 요

법으로 나눌 수 있다 증상 조절을 위해 약물치료를 한

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잇지만 많은 환자들이 중요성

을 간과하는 치료 중 하나가 회피 요법이다 회피 요법

이란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항원을 피하는 것이다

아무리 국가대표 운동선수라도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

는 환자라면 꽃가루가 날리면 1분도 견디지 못하고 콧

물 재채기 등으로 제대로 경기를 할 수가 없을 것이

다 따라서 꽃가루가 원인 항원인 경우는 꽃가루가 많

은 지역에 가지 않도록 하고 꽃가루의 농도가 높을 때

가급적 창문을 닫고 외출을 삼가며 외출 시는 마스크

를 착용하고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동물이 알레

르기 비염의 원인인 경우는 동물과 접촉을 피하는 것

이 좋다 집먼지 진드기가 원인항원인 경우는 실내 환

기를 자주하고 실내에 일광이 잘 들도록 하거나 공기

조절기 등을 이용하여 실내 습도를 40~50 온도를

15도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비염은 완

치는 아니더라도 정복할 수 있다 알레르기 검사를 통

해 원인 물질을 확인 후 회피 요법을 철저히 하는 것

이 필요하다

비염의 증상이 있는 경우 약물 치료로 급성기를 조절

하고 만성 비후성 비염이나 코뼈가 휘어진 비중격 만

곡증을 함께 앓고 있다면 수술적 치료로 매우 좋은 치

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세종시는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인 만큼 육아로 힘

들어 하는 엄마들도 많은 도시다 세종시에 개원해서

처음 본 환자도 곧 돌이 되는 아들을 키우고 있는 젊

은 엄마였다 완연한 봄으로 들어서면서 한의원 앞 광

장에는 추워서 나가 놀지 못했던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힘차다 하지만 움직임이 많고 잘 넘어지는 아이들이

니만큼 엄마들의 손길이 더 바빠지는 것도 요즘이다

그래서인지 겨울보다 부쩍 손목의 통증을 호소하는 엄

마들이 늘었다 손목의 통증에는 많은 원인이 있지만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란 엄지쪽 손목 부위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통증 질환이다 손목 엄지쪽 삼

각 오목 부위는 엄지손가락의 움직임을 주관하는 몇

가지 힘줄이 분포한다 이 힘줄을 감싸고 윤활 역할을

하는 조직이 lsquo건초rsquo다 이 부위에 반복적인 자극에 의

해 염증이 생기면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보통 아이를

반복적으로 안아주거나 집안일을 심하게 하는 경우에

빈번히 발생한다

손목 건초염은 간단한 자가 진단법으로도 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그림과 같이 엄지를 다른 손가락속으로 말

아 쥔 다음 손목을 아래쪽으로 꺾는 방법인 Finkelstein

검사법이 있다 이때 심한 통증이 발생하게 되면 손목

건초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손목 건초염이 발생하면

통증과 함께 발진 부종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래서 그 부위를 살짝만 스쳐도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손목건초염은 재발하기 쉽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서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거나 냉찜질 혹은 온찜질 등

을 병행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치료방법으로 침치료 및 뜸치료 가열식 화침치료 봉

침 치료 등이 있다 특히 야간 통증이 심한 환자나 손

목 움직임의 제한이 많은 환자의 경우 빠른 회복을 위

해서 봉침 치료가 효과적이다

의학컬럼

메디컬럼

알레르기 비염에 관하여

세종동의보감

손목건초염

_ 청주드림이비인후과 김 민 상 원장

_ 박승룡한의원 박 승 룡 원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3

기업지원INFO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에서는 lsquo세종시 수출물류비(EMS) 지원사업rsquo 대상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31일까지고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지원내용은 국제특송(EMS) 연간 200만원 한도 내 일괄계약요금의

12 할인 또는 20 지원이다 20 할인은 예산 소진 시까지이며 12 할인은 올해 말

까지 지속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lsquo2016 국내 전시박람회 개별 참가지원 사업rsquo을 진행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2일

까지이며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등록되어 있고 중소기업 기본

법 제 2호 규정에 의한 중소 제조기업에 한 한다 지원내용으로는 전시박람회 부스임차

료 장치비 및 참가비의 70지원이며 한도금액은 150만원이다 단 기업별로는 참여횟

수를 3회로 제한한다 두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044-

863-3080~2)로 문의하면 된다

(재)세종지역산업기획단

세종지역산업기획단에서는 lsquo세종지역 기업지원서비스사업rsquo 수혜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6월 10일까지이며 모집대상은 세종 지역 내에 소재한 중소middot중견기

업으로 자동차부품 및 바이오소재 산업 전middot후방 연관 제품(기술)분야로 신청 가능하

다 신청방법은 세종지역산업기획단 홈페이지(httpwwwsjriaorkr)를 통한 신청서 양

식 작성 후 각 주관기관에 현장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lsquo2016년도 6개월 챌린지플랫폼 사업rsquo 지원대상을 모집한

다 접수기간은 오는 8월 말까지며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준비하는 예비창업자 및 (아이

디어 신청일 기준) 창업 1년 이내 기업이 모집대상이다 신청 방법은 세종창조경제혁신

센터 방문 접수(혁신센터별 PD 전담) 또는 창조경제타운(wwwcreativekoreaorkr)을 통

한 아이디어 등록을 통해 가능하다

KCCI Signature System

국문좌우조합 영문좌우조합

국문상하조합 영문상하조합

44 SEJONG ECONOMY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 진흥공단은 lsquo내일채움공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

간은 상시 가입기간은 최초 5년이다 재가입시 3~5년 사이 선택이 가능하

다 가입기업은 최소 5년간 2000만 원을 수령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채

움공제 홈페이지(wwwsbcplanorkr) 참고

중소기업청

증소기업청은 lsquo001 중소기업 국제전화 요금 할인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

집한다 대상은 중소기업청장의 추천으로 해외진출 하는 기업 또는 해외진

출을 희망하는 기업이다 가입기간은 상시이다 할인제에 가입한 기업은 kt

표준요금대비 평균 68를 할인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 수출지원센

터 홈페이지(wwwexportcentergokr) 참고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lsquoLG 생산기술 서포트존rsquo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

대상은 공장을 신규 설립하거나 이전하는 업체 또는 초기 제품개발 등의 검

토가 필요한 업체이다 모집기간은 상시이다 자세한 사항은 창조경제 혁신

센터 홈페이지(cceicreativekoreaorkrchungbuk) 참고

충북 테크노파크

충북 테크노파크는 lsquo제13회 충북중소기업대상rsquo에 참가할 중소기업을 모집한

다 신청 대상은3년 이내 도내 본사 또는 사업장 및 최근 2년간 재무제표 제

출이 가능한 기업 등이다 신청은 기간은 오늘 23일부터 7월 22일 까지이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cbtporkr) 참고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5

기업동향

SK하이닉스(청주시 흥덕구) SK하이닉스는 19일 금

강유역환경청이 주관하는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행사에

참여했다 속리산국립공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SK

하이닉스 직원들은 돼지풀 애기수영 등 생테계 교란식

물을 제거했다

메타바이오메드(청주시 흥덕구) 오송에 본사를 두고

있는 치과재료 제조업체 메타바이오메드가 지난 4개월

간 시가총액 증가율 부문에서 438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5일에는 치과용 기자재를 3년간 375만달러(45억

원)에 이란에 수출키로 했다

크로바하이텍(청주시 흥덕구) 크로바하이텍은 지난

18일 현대모비스와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크로바하

이텍은 현대케피코를 통해 중국 공장 품질인증(SQmiddot-

Supplier-Quality Mask)과 차량용 전원 부품 샘플을 오

는 10월까지 제출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기

존에 양산 중인 자동차용 부품부터 하이브리드 및 전

기차 부품 등에서 올 하반기부터 수익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청주시 청원구) LG생활건강이 과거 판매

했던 가습기 살균제를 두고 불거진 논란에 해명했다 LG

생건은 19일 해명자료를 내고 지난 1997년 시판한 119가

습기 살균제에 포함된 화학성분인 lsquoBKC(염화벤잘카늄)rsquo

가 독성물질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을 두고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화전자(청주시 청원구) 지난 2월 10일 개성공단이

전면 폐쇄돼 입주기업들의 피해가 막심한 가운데 개성

공단에서 휴대전화 부품 등을 생산한 자화전자는 82억

원의 손실을 보고 보험금 50억원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녹십자(청주시 청원구) 녹십자가 1969년 창립 이래 처

음으로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 발행

예정액의 5배가 넘는 기관투자가 수요가 몰리며 흥행을

기록했다 녹십자가 오는 26일 10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3년물 500억 원

모집에 4100억 원 5년물 500억 원 모집에 1600억 원의

투자 주문이 들어왔다

원익머트리얼즈(청주시 청원구) 원익머트리얼즈는

올 1분기 매출액 461억 원 영업이익 63억 원을 기록했

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3

73씩 증가한 수치다

어보브반도체(청주시 청원구) 청주 오창과학산업단

지에 본사를 둔 어보브반도체는 다채널 전류 구동 장치

및 방법 관련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지난 18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ldquo다채널 제어 회로를 MCU에 집적하여 자가

보정이 가능한 LED Motor 등의 고효율 다채널 정전류

구동 MCU 제작에 활용할 예정rdquo이라고 설명했다

네패스(음성군 삼성면) 네패스는 올해 1분기 실적공

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610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 당

기순이익 흑자전환을 실현하며 전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

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간 어려움을 겪었던 자회

사들의 실적 개선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패스는 웨이퍼레벨패키지(WLP) 기반의 시

스템반도체패키징 업체로서 WLP FOWLP(팬아웃WLP)

등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글로벌패키징 업체들과 견

주는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신성솔라에너지(증평군 증평읍) 태양광 전문기업 신

성솔라에너지가 주력 고객사의 파산 위기 속에서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지난 1분

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한 50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17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29억 원으

로 262 급증했다 회사 측은 ldquo공장 가동률이 올라가면

서 매출이 늘고 제조 원가와 고정비 부담은 떨어지는 선

순환 과정 중에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충북지역 상장사 동향

46 SEJONG ECONOMY

Page 14: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pdf.seenews365.com/1/101.pdf · 2016-07-13 · 창간기획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 08 드라마 같은 ktx오송역 유치, 12년의 유치

워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전기관 중 주택 미확보 및 4단계 이전공무원

산학연클러스터 과학벨트와 세종시 산단 종사자 등 실수요가 충분한 상황

이다 행복도시는 개발계획에 따라 2020년까지 30만 명의 인구유입을 위해

12만호 주택을 건설해 입주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middot기

업middot대학 등을 지속 유치 중이며 유치 기업 등의 종사자 주거안정을 위해

2016년 2017년에 각각 2만호를 공급하고 매년 입주수요를 감안하여 주택

공급량을 조정할 예정이다

세종시 4-2생활권에 도시첨단산업단지(산학연 클러스터가)조성과 관련

된 계획은

산학연 클러스터 내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된 lsquo세종테크밸리rsquo 산업

용지를 지난 2월 25일 공급 공고했다 현재 약 200여개 이상 기업이 세종

테크밸리 입주의사를 보이고 있으며 약 3개월의 입주신청기간을 거쳐 오

는 6월까지 1차 입주기업 선정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더불어 창업 기술

개발 시장개척에 필요한 기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행복청과 세종

시 KAIST가 협업하여 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를 올해 착공해 2018년 준

공 예정이다 또한 맞춤형 인재육성 RampD 지원에 효과적인 산학융합지구

지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대학들의 재정난과 대학구조개혁 영향에 따른 어

려운 유치여건을 극복하고자 공동캠퍼스 건립을 올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

고 있다 이밖에도 해외투자유치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되어 있는 코

트라(KOTRA) 와의 협업을 확대해 미국 일본 지역의 기업 대학을 대상으

로 하는 투자유치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행복도시 건설 1단계가 완료에 대한 자체적인 평가를 한다면

행복도시는 2030년까지 인구 50만의 자족도시 완성을 목표로 3단계

로 도시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해 까지는 1단계로서 정부청사 이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주택middot교통middot편익시설 등 도시 인프라를 차질 없이

구축하면서 도시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우선 2012년부터

14년까지 3년에 걸쳐 36개 중앙행정기관 및 14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대규

모 이전을 차질 없이 완료했으며 이전 공무원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

도록 조기 정착에 대한 지원도 아까지 않았다 현재까지 8만호의 주택공급

과 함께 도로middot공공시설 등 각종 기반시설의 적기구축과 대형마트 병middot의

원 등 필수 편의시설을 중심으로 다양한 업종이 행복도시 내 입점하면서 도

시는 빠르고 내실 있게 안정화 되어가고 있다고 본다 상업middot공동주택middot공

공건축물 등 공공middot민간부문에 설계공모를 적용해 특색 있는 건축물이 건립

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교량 등 주요 공공시설에도 디자인 특화 첨단기술

도입 등을 통해 도시 기반시설이 질적으로 향상되었으며 국내middot외에서 많

은 분들이 찾아오는 새로운 도시개발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러한 다각

적인 노력을 통해 도시가치를 향상시키는데 일조했다

끝으로 향후 계획 및 지역민들에게 전할 당부의 이야기가 있다면

행복도시는 하나의 새로운 신도시를 건설하는 것이 아니라 국토의 균

형발전과 국가 경쟁력 제고를 이끌고 대한민국 도시건설의 새 역사를 만들

어 가는 도시가 되어야 한다고 본다 행복도시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지금 추진하고 있는 도시특화를 더욱 확대middot발전시켜

행복도시만의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다행복도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품격과 가치를 갖춘 명품도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

을 다하겠다 박지현 기자

_ 행복도시 4-2생활권 산학연 클러스터 단지 조성에 대해 설명하는 이충재 행복청장

_ ldquo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 품격과 가치를 갖춘 명품도시로 발전시키겠다rdquo며 포부를 밝히는 이 청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15

경제포커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규제개혁을 통해 지역을 발전

시키겠다는 다양한 정책들이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

다 그중에서도 좀 생소한 표현의 규제 프리존이라는

신조어의 등장이 눈여겨 볼만 하다 lsquo2016년 경제정책

방향rsquo에서 신성장산업 기반 구축과 지역경제발전이라

는 lsquo두 마리 토끼rsquo를 한꺼번에 잡겠다는 구상에서 출발

한 정부의 핵심 산업육성정책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ldquo기업의 실질적 규제 체감도를

제로 수준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rdquo라고 한다 그동안

비수도권에서 줄기차게 요구했던 수도권을 제외한 비

수도권의 발전전략 마련 요구에 정부가 답한 모양새

를 보였지만 규제 프리존 특별법이 19대 국회에서 좌

초될 운명에 처해 있다고 한다 왜 그럴까 이유는 간

단하다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불통형 국정운영의 결

과이다

규제 프리존특별법(안) 처리에 여야가 원칙적으로 합

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졸속 입법이라는 비판에 직면한

것이다 규제 프리존특별법이 공청회조차 거치지 않은

졸속입법인 데다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한 지역 반발을

무마하기 위한 정책이라는 의심을 사게 된 것이다 또

한 뭐가 급한지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졸

속으로 추진하다 보니 전략산업을 나눠주기 식으로 선

정하고 유사 중복사업이 적지 않아 제도 도입이 가능

할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과 비판이 제기되는 것이다

특히 지역특화산업정책이 정치논리에 따라 남발되다

보니 국가사업간 중복은 물론 지역별로도 충돌하는

등 부작용이 우려를 넘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얼마

전 충북도에서도 화장품산업 프리존 내 법인의 이middot미

용업 진출을 허용하는 내용에 대해 이middot미용업체 반발

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른바 있다 그동안 수도권 규제완

화가 수도권과 비수도권간의 갈등을 증폭시켰다면 규

제 프리존 정책은 지역 내에서의 갈등을 촉발하는 모

양새를 보이고 있다

또 다른 이유는 규제를 해소해 지역별 특화산업을 육

성하겠다는 제도의 도입 목적과 취지에도 불구하고 경

기 동북부 낙후지역개발을 검토 과제로 끼워 넣는 등

정책추진 자체에 대한 논란을 초래했고 수도권 규제

완화를 위한 전 단계 조치라는 비판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박근혜 정부는 이미 규제 프리존 외에도 광역경제권거

점지원사업 지역특화발전특구사업 등 비슷한 성격을

갖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러나 특정지역을 중심으로 자유무역지역 외국인투자

지역 산업단지 첨단복합단지 연구개발특구 경제자

유구역 등 지역경제 활성화사업이 중복 지정됨으로서

성과는 없는 백화점식 사업이라는 비판이 대두되는 것

이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규제 프리존 사업을 수도권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패키지로 추진하는 것이 아니냐

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규제 프리존과 내용상의 차이가 별로

다를 바 없는 유사한 의미의 수출자유구역 자유 무역

지대 경제자유구역 등 지역활성화 정책을 높은 기대

감 속에 지켜 봐 왔다 그러나 당초의 도입취지와 의

미를 살리지 못하고 성공하지 못한 또 하나의 정책만

양산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왜 외국에서는 엔터프라

이드존 등으로 성공적으로 결실을 맺어 오던 규제 프

리존 정책이 우리나라에서는 성공보다는 실패의 교훈

으로 만 남아 있을까 정부는 깊이 되새겨 보아야 하

는 대목이다 특히 규제 프리존 정책에 대해 비수도권

의 집단반발이 예상되는 이유들이 수도권 도처에서 목

격되고 있다 수도권정비계획법에 관계없이 추진되는

지방대학의 수도권 이전 러시를 불러일으킨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문제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수도

권 개발행위 급증 문제 판교 창조밸리 등 수도권에

서 벌어지는 대역사()들이 규제 프리존 정책발표 이

후에 기다렸다는 듯이 봇물처럼 추진되는 양상을 경

계하는 것이다

최근 정부 주도에 의해 공식적으로 발족한 lsquo지역발전

포럼rsquo에서도 지역민의 목소리는 전달되지 못했다고 한

다 아니 행사주체인 정부에서 원천적으로 지방의 목

소리 듣기를 차단한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든다 법안의

국회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포럼이 급조되면서 정부 입

장을 대변하는 행사로 전락했다는 것이다 많은 전문

가들은 정부가 비수도권의 발전을 위한 근본적 관점

에서 규제 프리존과 같은 정책을 추진했다면 이번에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지역발전포럼도 이름에 걸맞

게 실제 현장의 전문가와 시민사회인사들이 대거 참

여하는 논의의 틀로 즉각 전환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

하고 있다

국내 경제규모의 제한 특히 기업이 투자할 파이가 한

정된 상황 하에서 수도권에서 봇물처럼 일어나는 수도

권 규제를 비웃기라도 하듯 추진되는 많은 개발 계획

들을 보며 국민들이 과연 정부의 규제 프리존 정책을

두 손 들어 환영해 주길 바란다면 큰 오산이다 엔터프

라이드 존 등으로 불리는 규제 프리존 정책이 지역발

전의 바로미터가 되기 위해서는 정부주도로 추진되는

수 많은 수도권 규제 완화를 위한 법률제정 및 시행령

개정과 개발사업 등을 중지해야 한다 그래야 진정으

로 규제 프리존 정책이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으로 자

리매김할 것이다

규제프리존(Freezone) 지역발전의 바로미터가 되기 위한 조건

_ 원 광 희 충북연구원 북부분원장middot도시및지역계획학박사

16 SEJONG ECONOMY

새로운 도약 오송 시대 개막

2014년 오송 첨복단지에 새 둥지를 튼 코씨드바이오팜은 올해로 창립 10주

년을 맞았다 이 업체가 생산하고 있는 것은 천연재료를 활용한 기능성 화장

품 소재 녹두 벚꽃 인삼 뽕나무 등 자연에서 찾은 재료들이 화장품 원료

로 탈바꿈한다 현재 개발middot생산중인 화장품 천연재료만 해도 2천여 종 화

장품 회사가 원하는 효능을 분석해 그 회사만의 단독원료를 개발해 오다보

니 다루는 재료의 종류도 많아졌다여기에 한가지 추출물에서 여러 원료가

나오는 천연재료 특성까지 더해져 가짓수는 헤아리기 힘들 정도다

지역농산물 회사를 살리다

미백 보습 아토피 모발 등 코씨드바이오팜이 연구하는 미용 분야는 말 그

대로 무궁무진하다 특히 각 지역의 특산품을 이용한 개발전략은 지금의 성

공을 있게한 일등공신으로 여겨지고 있다

ldquo천연물에는 밝혀지지 않은 성분이 많습니다 천연물의 부위마다 천연물

추출방법에 따라 효능이 다르기 때문에 화장품 원료를 만드는데 이만큼 좋

은 재료는 없습니다 클로로포름벤젠페놀 같은 합성용매를 사용하지 않

고 화장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천연물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rdquo

코씨드바이오팜의 존재감을 알린 첫 번째 히트상품으로 lsquo감마피지에이rsquo가

꼽힌다 청국장 실 성분인 lsquo폴리글루타민엑시드rsquo 성분이 피부보습인자라는

사실을 발견해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전 세계를 놀라게 한 획기

적인 제품이 등장했다 달팽이 점액을 이용한 화장품 원료가 그것 국내 달

ldquo그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창대하리라rdquo

코씨드바이오팜이 처음 둥지를 튼 건 지난 2006년 자본금 천만 원 26(8

평)남짓한 충북대 후문의 작은 사무실에서 코씨드바이오팜의 역사가 시작

됐다 그 후 6년 뒤 당시 우수한 연구여건을 갖춘 제천 전통의학산업센터로

이전하면서 회사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된다 코씨드바이오팜 박성민 대

표는 그때를 이렇게 회고한다

ldquo전통의학산업센터로 이주하면서 실험에 필요한 고가의 장비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세명대와 제천시농업기술원이 함께한 공동연구도 회사 성장

에 큰 밑바탕이 됐습니다 2012년 제천한방엑스포에 전시한 연구물들이 호

평을 받으면서 회사도 자신감을 갖게 됐습니다rdquo bull 코씨드바이오팜 박성민 대표

우리기업을 소개합니다

(주)코씨드바이오팜 ldquo국내를 넘어 세계로rdquo

한류열풍을 타고 우리나라 제품들이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 중 최근

가장 각광받고 있는 제품을 꼽으라면 단연 화장품을 빼놓을 수 없다 중국을 중

심으로 한국화장품의 효능이 입소문을 타면서 중국 내에서는 물론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한류를 선도하는 우리나라 화장품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이 있다

오송 첨단의복합단지에 자리한 lsquo코씨드바이오팜rsquo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우리나

라 화장품 원료의 대부분을 공급하고 있는 lsquo코씨드바이오팜rsquo 지난해 매출 100억

원을 넘어 글로벌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lsquo코씨드바이오팜rsquo을 만나보자

_ 2014년 오송에 새 둥지를 튼 박성민 대표

_ 오송 첨복단지에 위치한 lsquo코씨드바이오팜rsquo 사옥

18 SEJONG ECONOMY

근 화장품 연구개발에도 경계가 허물어 지고 있

어 화장품 연구를 통한 천연신약 개발까지 진행

되고 있는 상황 박사 3명을 포함해 14명의 연구원

들이 소재개발 분석 발효 평가 네 팀으로 나뉘

어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이들이 현재 진행중인

국가연구과제도 3편에 이른다

ldquo우리 연구소는 고문헌을 통해 천연원료의 효능을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부작용까지 함께 연구하

고 있습니다 천연재료의 독성 가려움은 물론 미

백이나 주름에 미치는 영향까지도 우리의 관심영

역입니다 이런 점을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

추고 있다는 점이 우리 연구소의 가장 큰 장점이라

고 말할 수 있습니다rdquo bull 코씨드바이오팜 박성민 대표

비약적인 성장 국내를 넘어 세계로

코씨드바이오팜의 주 고객은 화장품 회사의 연구

원들과 마케터들이다 원료의 장점을 연구자들에

게 인지시키고 효능이 검증되면 바로 마케팅으로

진행된다 새로운 효능 메커니즘 추출법 등을 통해 판로가 정해지고 이는

곧바로 매출규모로 직결된다 지난해 메르스 여파로 국내 화장품 산업이 고

전을 겪었지만코씨드바이오팜은 2013년에 비해 15의 성장세를 기록했

다 매출규모도 지난해 100억 원을 넘어 올해는 연 매출 150억 원을 목표

치로 잡았다

코씨드바이오팜 미래가 기대되는 이유

코씨드바이오팜은 현재 제주도로의 관계사 이전을 검토중이다 회사 차원의

투자는 물론 기술지원과 노하우전수를 통해 제주도에 신설될 업체를 돕겠

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위생허가를 통해 진입장벽을 높이고 있는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ldquo중국정부와 협의를 거쳐 올 하반기 중국 상해에서 공장을 가

동하겠다rdquo는 포부도 밝혔다

ldquo국내 바이오기업을 인수해 인수기업을 육성하고 글로벌 시장의 전진기지

로 만들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시작은 미미했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우리

회사는 큰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기

업을 꼭 만들겠습니다rdquo bull 코씨드바이오팜 박성민 대표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코씨드바이오팜 끊임없는

연구와 부단한 노력을 통해 lsquo무에서 유rsquo를 창출해낸 코씨드바이오팜의 행보

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글middot사진 정준규 기자

팽이 점액 화장품의 70가 바로 코씨드바오팜의 원료다 중국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국내 화장품 역시 달팽이 점액을 이용해 만든 제품이다

아이디어가 경쟁력이다

박성민 대표는 그린토마토라 불리는 미숙 토마토에 주목했다 미숙 토마토

와 완숙 토마토의 성분이 다르다는 데 착안 청원지역에서 생산되는 방울토

마토를 재료로 연구를 시작했다

ldquo미숙토마토에는 항산화에 효과적인 토마티딘이란 성분이 있습니다 여기

에 우리가 개발한 lsquo뽕나무 버섯 균사체rsquo를 주입해 유효 성분을 두세 배 증폭

시켰습니다 저희가 보유한 특허기술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창출해 낸 거죠rdquo

이 회사가 갖고 있는 특허만 해도 60여개 ldquo원료발굴과 제품개발도 중요하

지만 특허를 통해 독점적 지위를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rdquo고 박 대표

는 강조한다

ldquo열심히 연구해서 개발을 했는데 다른 회사가 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면 그

간의 노력은 무용지물이 되는 거죠 물질을 선택해서 그 물질이 특허가 있는

지 없는지 확인하는 lsquo스크리닝rsquo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화장품 회사들 간에 분쟁으로 번질 수 있기에 특허를 미리 확인하는 과정은

철저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rdquo

잠들지 않는 브레인 바이오융합연구소

부설연구소 이름을 lsquo바이오융합연구소rsquo라 지은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최

_ 코씨드바이오팜 부설 바이오융합연구소 연구원

_ 천연재료의 효능을 평가중인 연구원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19

으로 창조적인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위해 다각도로 창업지원을 하고 있다

아이빌트 세종은 사회 경험이나 기술이 없는 사회 초년생부터 새로운 시작

을 꿈꾸는 이들 그리고 다시 한 번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하는 예비창

업자들에게 다각도로 창업 지원을 해주는 아이디어 기술 사업화 전문기업

이다 아이디어를 사업화 할 수 있도록 기획부터 수익창출 까지 개인과 기

업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공유경제 기반 아이디어 기술 플랫폼으로 창의

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 및 기술을 사업화하는 전반에 걸쳐 지원 서비스

를 제공하고 있다

이 곳의 지원시스템은 크게 3가지 캠프로 구성되어 있다 혁신적인 아이디

어 및 기술을 발굴 해 사업화를 지원해주는 아이빌트 캠프 3D모델링 3D스

캐너 3D프린터 등을 이용해 시제품을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3D 솔루션 캠프 그리고 마지막으로 창의적인 융합전문인력의 양성 및

교육훈련을 담당하고 있는 트레이닝 캠프다 이러한 지원 시스템은 산middot

학middot관과의 연계 기업 네트워크 구축 자체적인 연구소 설립을 통해 전문적

이고 체계적으로 이뤄져 있다

아이디어 사업화를 위해 전문가들이 그 신제품의 시장가능성 여부를 타진하

고 최첨단 시설 및 장비를 통해 시제품을 생산해 보고 구축된 양산협력 기

업 네트워크를 통해 제품의 양산까지 지원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상에서 회원을 모집해 그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

의 사업화를 위해 교수 연구원 등 전문가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세종시 연동면 지나가던 이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는 멋진 건물이 보인다

7197의 부지에 공모를 통해 선정된 디자인으로 지어진 곳이 바로 (주)아

이빌트 세종이다 외관에서의 감탄도 잠시 건물 실내로 들어서자 또다른 감

탄이 새나온다 아이디어와 상상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혁신적인 디자인

은 외관못지 않은 신선함을 품고 있었다 lsquo아이디어를 현실화rsquo 한다는 기업

모토가 건물에 오롯이 담겨있는 듯 했다

2014년 6월 설립된 아이빌트 세종은 초기 벤처기업의 아이디어를 제품으

로 제작해주는 미국 lsquo테크숍rsquo을 벤치마킹해 만들어졌다 공유와 협동을 근간

ldquo창조적 아이디어로 성공과 꿈을 이루는 공간rdquo - 세종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 (주)아이빌트 세종

개인이 가지고 있는 지식 경험 기술을 바탕으로 지식서비스업 및 제조업

분야에서 창조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1인 창조기업 그리고 그들의

창업 파트너가 되어 시작부터 성공까지 함께 하는 세종시 최초 민간 창업지

원 시설 (주)아이빌트 세종

예비 창업자들을 대신해 그곳을 찾아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CompanyampCEO

_ 아이디어와 상상력이 결합된 환한 건물 내부 역시 기대 이상이었다

20 SEJONG ECONOMY

대학 연구기관과도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아이디어 사업화를 위해

3D Solution을 활용하여 고객이 원하는 제품 설계와 디자인 3D 스캐닝을 활

용한 제품 의 역설계 및 품질검사 서비스를 지원하여 아이디어를 현실화 해

고객이 원하는 고품질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아이빌트 세종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에서는 아이디를 창업으로 연결

짓는 방법 사업공간 제공 창업과 경영에 필요한 전문가의 밀착상담 및 전

문교육 등을 통해 1인 창조기업의 창업 및 사업화를 돕고 있다 현재 이 곳에

는 10개의 기업이 입주해 제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이빌트 세종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는 창조적 아이디로 성공을 꿈을 이루는 공간이다

이 곳에서 마음껏 꿈꾸고 힘껏 상상의 나래를 펼쳐 대한민국을 움직일 신

성장동력의 탄생을 기대해 본다

한편 아이빌트 세종은 3D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인근 대

학의 3D 프린터 운영 인력 위탁 교육을 포함해 초middot중middot고등학생을 대상으

로 3D 프린터 조립 및 운영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소상공인진흥공

단에서 진행하는 신사업사업화 교육 사업을 진행한다 1차 교육은 오는 6월

27일~7월 15일까지이며 승화전사 전문 창업과정으로 진행된다 2차 교육

은 오는 8월 8일~8월 26일까지로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인물정밀모형

제작 창업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 창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CEO 인터뷰

(주)아이빌트 세종

이미지니어(Imagineer) 이준배 대표

(주)아이빌트 세종을 이끄는 수

장이자 2014년 88번째 최연소

기능한국인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로 누구보다 바쁘

게 그리고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이준배 대표에게

lsquo성공rsquo의 비결을 물었다

ldquo제가 생각하는 성공의 열쇠는

lsquo남의 성공을 돕는 것입니다rsquo 내

가 최선을 다해 상대방의 니즈

를 채워주면 다시 그 공이 언젠

가는 나에게 돌아온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채운 만큼 비우고 배운 만큼 나누는 선순환이 결국은 성

공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저도 다른 이의 성공을 열심히 도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아이빌

트 세종도 결국 새로운 창업열풍을 주도할 청년들의 성공을 돕기 위해 설립

된 곳입니다 상생의 협력을 통해 성공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지요

서로 목표를 정하고 협업하는 것이 성공할 수 있는 시대적 전략이라고 생각

합니다 저는 늘 새로움을 추구하고 소통과 공감을 통해 관계를 형성하고

끝없이 상상력을 키우며 매일 꿈을 꾸는 사람입니다 창조적 기술자라는 의

미를 가진 이미지니어라는 단어가 낯설게 들리진 모르겠지만 가까운 미래

엔 주목받는 직종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미지니어라는 수식어에 걸맞

게 창조적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사고로 아이빌트 세종을 지역을 넘어 세계

를 선도하는 신기업으로 만들겠습니다rdquo 박지현 기자

_ 3D Solution을 이용해 시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_ (주)아이빌트 세종 전경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21

세종논단

세종특별시가 세종시로 전락하고 있다 10여 년의 우여곡절 끝에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상

징으로 출범한 세종특별자치시가 망가져 가고 있다는 얘기다 지역이기주의 정책 양산 공무원 중심 도

시정책에 국민은 실망하고 있다

수조 원이 투입되는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사업 지역구 국회의원이 공약한 KTX 세종역 설치 요구 세

종시 아파트 분양 관련 공무원 전매 의혹 문제 등의 기사가 쏟아져 나오는 현실을 보면 행정수도의 역

할을 기대했던 세종특별자치시가 단순히 우리 동네 수도권에서 출퇴근하는 공무원의 편리성만을 강조

하는 기초자치단체 수준의 도시로 전락하고 있다는 것이다

먼저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보자 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가 있음에도 수 조원을 들여

고속도로를 건설한단다 아이들 급식문제 보육비 지원 문제 여러 자치단체의 저발전지역 보완에 대

한 요구사업들이 예산 부족 명분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일부 공무원과 이해 당사자들의 단축 행

보를 위해 수 조원을 투자한다니 답답하기 그지없다 이를 두고 lsquo공무원 출퇴근 고속도로rsquo라고 비평하

는 국민들도 있다

KTX 세종역 유치 공약도 문제이다 이는 신행정수도 유치의 중심에 있었던 이해찬 국회의원이 공약하

고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이 동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더욱 마음이 아프다 분명 세종특별시는 전

술한 바와 같이 지방분권과 국가의 균형발전 차원의 상징 정책의 산물이다 또한 입지선정과정에서는

충북 충남 대전 광역자치단체가 경합하였고 현 위치로의 결정 과정에서 또 다른 상징적 의미가 부여

되었다 다름 아닌 충청권 균형발전의 파급효과 극대화라는 내재적 합의()가 그것이다 그간 추진과

정에서 반대세력들을 설득하고 공동으로 대응활동을 하면서 묵시적 합의가 있어 왔음은 부인할 수 없

는 사실이다 또한 접근방식의 편의성을 이유로 새로운 역을 설치한다는 것은 무리한 주장이다 설령

KTX 세종역을 설치한다고 하더라도 정부청사(중심부) 옆에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세종시 외곽지역으

로 선로가 지나가고 역을 설치하여야 한다 그러면 정부청사까지 최소한의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

다 현재 KTX 오송역에서 세종시까지 가는데 15분이면 충분한데 엄청난 예산을 들여서 세종시 안마

당에 KTX 역을 설치해야 할 이유가 없다 초지역주의 발상이 아니라면 어찌 이런 주장을 할 수 있는

가 그래서 국가 중심에 서야 할 세종특별자치시가 시골의 조그마한 도시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

적을 하는 것이다

언론에 연일 보도되고 있는 lsquo세종특별자치시 아파트 분양 관련 공무원 전매 의혹rsquo 기사는 충격 그 자체

이다 세종특별시의 조기 정착을 위해 강제로 주거를 이주하게 된 공무원들의 주거의 안정성을 지원하

기 위해 공무원께 아파트 특별 분양권을 제공하였는데 일부 공무원들이 거주지 이전을 하지 않고 아파

트 분양권을 이용하여 lsquo이권rsquo을 취했다니 그저 슬프기만 하다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세종특별자치시의 존재 이유는 지방분권과 분산정책을 통하여 수도권 집중의 폐

단을 극복하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이룩하여 모두가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보자는 논리로 출발했다

세종시민 정치인 공무원은 세종특별자치시의 존재 이유를 정확히 알고 정책방향을 세워야 한다 수

도권과 세종 간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영남 호남 강원권간의 가교적 역할에 필요한 각종 연계정책 구

상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 그리고 이웃 충청권의 연계발전구상을 통하여 lsquo더불어 함께 사는 대한민국rsquo의

중심 역할이 살아 숨 쉬 는 특별자치시로 거듭나야 한다

세종특별자치시의 존재의미

_ 남 기 헌 충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22 SEJONG ECONOMY

노동부지정 직업능력개발 훈련시설

교육청승인 교원직무연수기관

보건복지부 바우처 제공기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민간자격증 발급기관

기업체 워크숍 난타연수기관리더쉽CS서비스교육대인관계향상과 갈등관리기업내 취미반교육(클래식악기 밴드 북아트 생활요리 요가 등)

T043)233-2662 F043)231-2164

충북지부 청주시 흥덕구 풍년로 26 명인투플러스 302호

충남지부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삼성5길 62

세종지부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대첩로 75 세종메디컬프라자 302호

기업교육의 시작

명인교육센터명인교육센터로

회사 work shop가자

wwwmyunginedukr

지역사회 주민의 복지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명인교육센터

wwwcjsandannet

우리 청주산업단지는 1969년 첫 삽을 뜬 이래46년간 충북 지역경제를 이끌어 온 충북의 핵심산업단지로370여개사 2만7천여 근로자가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중부권 최대 산업단지입니다우리 산업단지 입주기업 모두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보다 안전한 산업환경 조성을 위하여언제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ldquo청주산업단지rdquo는 여러분의 삶의 터전입니다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입주기업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포커스amp이슈

lsquo호황세rsquo 이어온 세종시 아파트 분양

올 하반기에도 열풍 이어질 듯

올 초부터 시작된 세종시 아파트 분양 열풍이 당분간 이어질 기세다

2016년 세종시 첫 아파트 분양은 1-1 생활권의 현대 힐스테이트 3-3 생활

권 중흥 에듀마크가 문을 열었다 일단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일반공급의 경

우 현대 힐스테이트가 평균 42대1로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고 에듀마크 역

시 평균 168대 1의 높은 청약률로 전국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5월 분양을 시

작한 3-3생활권 LH펜타힐스는 5월 17일 마감한 특별공급에서 1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난 달 분양한 민간아파트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일반공급에서도 평균 6대 1 최고 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난 19일 청

약 1순위 접수에서 조기마감 됐다 최근 lsquo세종시 공무원 아파트 불법전매rsquo 문

제가 불거지면서 분양결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거라는 관측이 지배적이

었다 특별공급 접수를 며칠 앞두고 아파트 전매권에 대한 검찰조사가 집중

보도된 상황에서 나온 결과라 지역 부동산 업계도 놀라고 있다

세종시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ldquoLH펜타힐스의 경우 전용면적이 84이하의

중소형으로 실수요자들이 많이 찾는 물건인데다 학군 입지 등 조건이 좋기

때문에 선호하는 층이 많았다rdquo고 분석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올해 세종시에는 27개단지에서 총 2만

28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35 늘어난 수치로 올해

세종시 아파트 공급물량은 역대 최대가 될 전망이다 대형middot중견건설사의

민간분양은 물론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분양까지 다양하다

지난 해 세종시 분양시장은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곳이었다 올해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관련 업계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청약

제도 규제완화가 있다 그동안 세종시는 지역우선공급제도가 적용돼 세종

시 거주자(2년 이상)에게 100 우선 공급됐다 하지만 세종시 공무원의 경

우 특별공급으로 한 번 지역우선으로 또 한 번 청약기회가 주어지면서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세종시 지역우선공급

비율을 행복청장이 정할 수 있도록 주택공급 규칙을 개정키로 했다 행복청

은 지역우선공급 비율을 100에서 50로 줄이고 거주기간 제한을 2년에

서 1년으로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이런 연유로 아파트 분양물량의 절반은 세종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나머

지는 세종시 1년 미만 거주자와 수도권 등 이외 지역 거주자에게 청약기회

가 돌아갈 전망이다 행복청은 오는 6월부터 분양하는 아파트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세종시 분양시장 관계자는 ldquo1순위 청약자격 기준이 세종시 거주기간 1년으

충북middot세종 아파트 시장분석

_ LH펜타힐스 견본주택

_ 세종시 3-1 생활권 L3블럭 우남퍼스트빌 신축공사 현장

세종시 아파트 분양 13개월째 완판 ldquo아파트 분양 계약률 100 신화rdquo는 계속되나

24 SEJONG ECONOMY

만 올해는 입주 물량이 감소해 수요와 공급의 비대칭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부터 산업단지middot대학타운 조성

등 세종시 2단계 사업과 lsquo서울~세종rsquo 간 고속도로 공사가 본격화되는 것도

부동산 시장 전망을 밝게 보는 이유다

국토교통부가 세종시 공무원 등 지역 거주자에게 유리했던 분양 제도를 완

화 타 지역 수요자도 일정 비율(50)의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게 된 것도

호재로 꼽힌다 청주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ldquo분양 제도가 바뀜에 따라 타 지

역에 사는 수요자의 청약 기회가 늘어날 것rdquo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세종시 이전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lsquo아파트 분양권 불법전매rsquo 의혹에 대

한 검찰 수사에도 불구하고 건설사들의 분양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EG건설 부원건설 계룡건설 신영건설 세경건설 대방 건설 등은 5~7월

쯤 분양을 준비 중이다 하반기에는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middot금성백조주택

컨소시엄이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EG건설은 1-1생활권 L1블록에서 lsquo세종시 5차 EG The 1rsquo 998가구를 공급한

다 계룡건설은 4-1생활권 P2권역 M2 M3블록에 총 1146가구 규모의 대

단지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2-2생활권 H1블록의 부원건설(386가구)

2-1생활권 H1블록의 신영건설(190가구) 1-3생활권 M3블록의 세경건설

(310가구) 등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대방건설은 3-2생활권 H1블록에서 총 548가구 규모의 lsquo세종시 3-2생활권

대방노블랜드 2차rsquo를 공급한다 9~10월에는 각각 4-1생활권 P1권역 M1

M2블록에서 롯데건설이 1734가구를 4-1생활권 P3권역 M3 M4블록에서

포스코건설과 금성백조가 193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상황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분양가가 지속해서 오르고 있어서다 세종

시 아파트 분양가는 지난 2011년 33당 790만 원 2012년 800만 원 2015

년 874만 원을 찍었다 지난 4월 분양된 중흥 S-클래스 에듀마크 분양가는

33당 평균 879만 원이었다

매매가도 계속해서 오를 전망이다 KB부동산 알리지에 따르면 5월 첫째 주

세종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당 805만 원으로 청주지역 평균 매매가

640만 원보다 165만 원 높은 가격을 보였다 2년 전과 비교하면 211만 원

(35) 급등했다 이 같은 이유로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 정부부처middot공공기

관 이전에 따른 근무 인원 증가가 꼽힌다 지난 3~4월에만 국민안전처와

소청심사위원회 인사혁신처 등 3개 기관의 근무 인원 1500여 명이 세종시

로 이전을 마쳤다

생활 인프라와 교육 환경 개선 등으로 인한 인구 증가도 한몫했다 지난

2011년 8만 명에 불과했던 세종시 인구는 현재 22만여 명으로 약 3배가량

뛰었다 청주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ldquo시세차익을 노린 투자를 했다가 낭패

를 볼 수 있는 상황rdquo이라며 ldquo실수요 관점에서 청약을 해야 한다rdquo고 조언했

다 이주현 기자

로 줄고 세종시 이외 지역 거주자에게도 주어지면 세종시 청약수요가 늘어

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정부 기관의 이전이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분양권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전화되어 올해도 세종시 아파트 분양 열기

는 계속 될 것으로 보여진다rdquo고 말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서도 ldquo2016년 세종시 주택시장은 전망이 밝다

올 상반기 중 해당지역 우선대상 비율을 50내외로 축소하고 거주기간도 2

년에서 1년 내외로 완화 해 세종시 외 지역에서도 분양을 받기 쉽도록 공급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올해도 분양계약률 100 신화가 지속될

것이며 특히 4-1생활권은 특화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특히 높을 것으

로 전망된다rdquo고 언급했다

이곳을 주목하라

올해 분양계획을 가진 아파트 중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

는 곳은 9월 분양예정인 4-1 생활권 M1 L2 블록이다 4-1 생활권

은 lsquo창조적 생태마을rsquo이라는 주제로 설계공모 공공주택 6개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며 단지마다 주민들이 음악middot미술middot영화middot연극 등

의 창조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창의센터가 들어설 예정이

다 또한 평면적인 옥상녹화를 넘어 주동 입면 전체를 녹화한 친환

경 입체녹화 특화동들이 금강변에 새로운 경관을 만들어낼 것 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 컨소시엄이 1734세대를

공급한다 박지현 기자

세종지역 부동산 시장 lsquo봄바람rsquo

ldquo재테크 아닌 실수요 관점에서 청약해야rdquo

세종지역 부동산 시장에 봄바람이 불어올 전망이다

지난해 주택 공급 과잉으로 세입자를 채우지 못해 lsquo빈집 아파트rsquo가 속출했지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25

충북middot세종 아파트 시장분석

주택보급률 104 lsquo재기rsquo 혹은 lsquo침체rsquo의 길에 선 청주 아파트 시장

포커스amp이슈

공급초과로 가격하락 장기화

건설사 lsquo실거주 수요층rsquo 잡기 총력

청주지역 아파트 시장의 불균형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 지역은 아파

트 과잉공급으로 기존 아파트의 가격 경쟁력이 힘을 잃고 있다 이는 몇 년

전부터 예고된 현상이다 청주시와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기준

도내 아파트 입주 물량은 9475가구인 반면 공급 물량은 1만1가구를 기록했

다 공급보다 수요가 훨씬 더 많은 셈이다 여기에 오는 2017년까지 예정된

입주 물량만 1만6951가구로 향후 5년 이내 이 지역에서만 4만5000여 가구

가 쏟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주택보급률도 이미 100를 넘은 상황이다 지난해 3월 기준 청주지역 주택

보급률은 10443로 나타났다 32만9147가구가 모두 34만4055채의 주택

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 중 아파트만 17만8137가구인 것으로 파악됐다 주

택보급률이 100를 넘는 것은 가구 수보다 주택이 많음을 의미한다 반면

주택보급률 100 미만은 그 반대를 뜻한다

이 같은 공급과 수요 불균형에 지역 내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2014년

721에서 2015년 062로 곤두박질쳤다 이처럼 신규 물량이 급증하면

2017~2018년쯤에는 아파트 매매 가격이 급락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전망

도 나온다

아파트 가격 하락세도 심상찮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4월 청주지역

아파트 가격지수는 전월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4 052 내려갔다 해

당 지수는 최근 10년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말부터 하락세로

전환됐다 공급량이 크게 늘면서 미분양 사태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

오고 있다 올해 청주지역 아파트 공급 현황을 보면 오는 2017년 1만9048가

구 2018년 1만2000여 가구가 착공 예정이다 이렇다 보니 아파트 분양권에

웃돈이 붙는 현상은 줄어들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청주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ldquo청주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수요보다 공

급이 많아보니 앞으로 재테크 수단의 투자는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rdquo이라며

ldquo실거주 위주의 청약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rdquo고 말했다 이어 ldquo청약이

나 주택을 구매할 때는 시장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아야 한다rdquo며 ldquo지역 내 공

급물량과 분양가 시세 등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rdquo고 조언했다 이주

현 기자

얼어붙은 청주 아파트 시장

lsquo해빙기rsquo는 올까

청주시내 아파트 가격 하향세가 유례없이 길어지면서 공급초과로 인한 lsquo아

파트 가격하락론rsquo에 조심스러운 무게가 실리고 있다 청주시는 지난해 말부

터 아파트의 거래가격이 하향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거래량도 줄어들면서

부동산 시장에는 매물만 쌓이는 상황이다 청주시는 그간 아파트 시장이 호

황기를 맞으며 공급량이 지속적으로 늘었고 줄을 잇는 신규아파트 분양과

입주로 인해 지난해 기존 아파트 가격도 하향세로 돌아섰다 이런 여파로 분

양아파트의 프리미엄도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 청주시 신규 입주 물량은 6000여 세대였고 여기에 세종시 신

규 입주 물량 까지 가세하면서 청주시아파트 시장의 매물급증과 가격하락

_ 호미 지구에 들어설 우미건설의 우미린 에듀피아 아파트 견본주택이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26 SEJONG ECONOMY

으로 이어졌다 도시형생활주택 늘고 있는 도심권 신규 오피스텔 분양 또한

공급량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잠재구매자들도 상황을

관망하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올 초 방서지구의 3개사 약3600여 세대를 시작으로 4sim5월에 공급된 공급

물량만 봐도 대농지구 지웰시티 푸르지오 516세대를 비롯해 사천지구 푸르

지오 729세대가 분양을 마쳤거나 진행중이다 여기에 테크노폴리스에 들어

설 우방 푸르지오 우미린 약2900세대까지 포함하면 올 상반기에만 7000

여 세대가 추가 공급되는 셈이다

매머드급 개발지구인 lsquo동남지구rsquo 등 이후 분양을 대기하고 있는 업체도 줄에

줄을 서 있다 이렇듯 아파트의 공급과잉은 부동산 업계뿐 아니라 일반 수

요자들에게 조차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사정이 이렇자 브랜드를 표방한 신규분양아파트들도 분양에 어려움을 겪

고 있는 형편이다 100성공 분양이란 lsquo청주불패rsquo의 공식도 오래전에 깨지

면서 청주에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있는 건설사들도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아파트값 하락이 장기화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 속에 고비를 넘긴 뒤 제자리

를 찾을 거라는 낙관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 12일 대우건설이 충북 청주 사천지구 1-S블록에서 공급하는 lsquo청주 사

천 푸르지오rsquo가 전평형 1순위 마감에 성공하면서 모처럼만에 청주 부동산시

장이 활기를 띄었다 대우건설은 lsquo청주 사천 푸르지오rsquo 청약 접수를 받은 결

과 최고 28대 1(74) 평균 1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평형이 1

순위에서 마감됐다 lsquo청주 사천 푸르지오rsquo는 지하 2층 지상 22~28층 8개

동의 총 729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전용면적 59 204가구 74 119가

구 84 406가구로 구성됐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855만원으로 적지

않은 분양가에도 수요층이 몰린 걸 두고 전문가들의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청주의 한 부동산관계자는 ldquo청주 아파트 분양시장이 얼어붙은 건 분명하지

만 선호하는 지역이나 브랜드에 따라 움직일 수 있는 수요층이 존재하는 걸

로 보인다rdquo며 ldquo앞으로는 건설사의 시공 내용을 꼼꼼히 따져 투자보다는 거

주 목적을 우선으로 하는 수요층이 늘 것rdquo이라고 평했다

반면 또 다른 관계자는 ldquo결국 청주에 유입인구가 없는 상황에서 신규물량으

로 이전하게 되면 기존 아파트들의 공동화 현상은 심화될 거라며 청주의 아

파트 공급초과 현상은 결국 전반적 가격하락을 주도할 것rdquo이라고 설명했다

청주 아파트시장에 대해 명암이 엇갈리는 가운데 대우건설은 또 다른 분양

으로 청주 아파트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26일에 당첨자를 발표하는 청주 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는 충북 청주시 흥

덕구 송절동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A-4블록에 지하 2층~지상 25층

아파트 8개동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 73 129세대 84 905세대 총 1034

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33당 평균 844만

원대에 책정됐다 공항로와 서청주IC 오창IC 등 광역교통망을 이용해 청주

시외버스터미널과 청주국제공항까지 쉽게 오갈 수 있다 청주를 둘러싸고

있는 제1middot2순환도로가 가까이 있고 인근에 버스노선이 46개 있어 청주시

내까지 접근성이 좋다

청주 테크노폴리스와 율량2택지지구가 인접해있어 이곳 생활인프라를 이용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현대백화점과 롯데아울렛 및 쇼핑시설과 하나로마트

홈플러스 청주성모병원 충청북도청 청주시청 등이 가까이 있다

탁구와 농구 배드민턴 등을 즐길 수 있는 단지 내 다목적 실내체육관과 수

변공원인 아쿠아가든도 들어선다 67의 산책로와 생태공원으로 조성되

는 무심천과 바베큐장 야외공연장 가족피크닉장을 갖춘 21만500규모의

문암생태공원도 가깝다

공급초과로 인해 청주 아파트 시장이 이대로 얼어붙을지 현재로선 미지수

다 전문가들은 올해 건설사들의 분양 성적표를 받아 보면 향후 청주 아파

트 시장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통계를 통한 예측은

분명해졌다 수요층 없이 공급물량만 느는 상황에선 사실상 해법을 찾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종잡을 수 없는 청주 수요층들의 패턴이 읽히는 시점부

턴 청주 아파트분양시장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공

격적인 분양으로 비관론을 정면돌파하겠다는 건설사와 여전히 계산기를 만

지작거리고 있는 수요자간의 심리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정준규 기자

_ 올 상반기 7000여 가구가 공급되는 청주 아파트 시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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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돋보기

요즘 거리에 사람이 없다 예전 같으면 노점상도 있고 그 주변으로 사람들이 모여 활기찼던 때가 있었

다 누구나 열심히 일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신념으로 열심히 살았다 요즘은 그렇지가 않다 왜 그럴

까 아쉽고 답답하다

생각해 보면 지난 1990년대가 그립기도 하다 최근 방영한 드라마 lsquo응답하라 1988rsquo을 보면 그 시절의 추

억이 30~50대의 마음을 흔든다

음악도 마찬가지다 최근 무한도전이 방영한 일명 lsquo토토즐rsquo은 옛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 잡아 많은

호응을 받았다

그러고 보면 대중문화의 전반적인 방향은 추억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가 많은 사랑을 받음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질문 하나 사람들은 왜 과거를 회상하며 열광할까

1990년대 대학가는 나름 문화와 낭만이 있었다 이는 경제에도 영향을 끼쳤다

그러면서 인근 주변 상가들은 대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을 지원했다 서로 도움을 줬던 셈이다

그 시절 학생들은 공부가 전부가 아니었다 사람들과 어울리며 같이 사는 법과 인성을 배웠다 봉사활

동을 하고 나름 작은 사회 속에서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에 출실했다 큰 사회로 나아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했다

하지만 요즘 대학은 어떤가 대학교가 수익사업을 하며 학교 내 여러 편의 시설을 구겨넣고 있다 대학

이 임대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대학 내 주차장을 운영하며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교수들은 어떤가 교수들은 자신들의 편의에 따라 수업시간을 바꾸는 실정이다 이에 학생들은 공강 시

간이 없어져 활동지수가 현저히 줄었다

이 같은 이유 등으로 대학생들의 사회 활동은 현저히 줄고 대중들은 캠퍼스 문화를 쉽게 접하지 못하

고 있다 대학 내에는 온통 차뿐이다

실제 대학의 차량 이동 실태를 보면 주로 학생들이 전체 차량의 70를 차지한다 이는 충청지역 A대

학의 시설과에 등록된 차량을 기반으로 한 자료다

차량이 많이 있는 것을 지적하는 게 아니다 차량이 늘어남으로서 학생들은 출발지와 목적지로 바로 이

동한다 대학가의 주변 상권이 죽고 있는 이유다 학생들이 상대평가로 인한 학점관리와 영어 성적이

평가 지표로 매겨지는 현상에 대해서도 깊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대학은 새로운 신기술을 연구하고 도전하며 산업의 기반 지식을 도출해야 하는 집단이다

필자는 이러한 과정에서 대학들을 교육시키며 작은 사회의 적응을 통한 인성 양성 기관이라고 생각

한다

대학이 돈이 되는 사업을 찾아 움직이고 학생들에게 적용시키고 있다 거기에 발맞춰 학생들은 대학의

수익사업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

학생들은 생각해야 한다 편의성을 추구하면 할수록 대학교는 더욱 돈이 되는 사업을 생각할 것이고

그러므로 인한 결과는 캠퍼스의 낭만과 추억 문화가 점점 더 줄어들 것이다

대학의 수익사업 희생양이 된 대학생들

_ 박 진 수 이파로스 대표

28 SEJONG 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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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quo충북발전연구원rsquo이 지난달 lsquo충북연구원rsquo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 시대를 열었다 1990

년 lsquo충북경제연구소rsquo를 시작으로 lsquo충북개발연구원rsquo rsquo충북발전연구원rsquo으로 수차례 명

칭이 변했지만 시대마다 충북에 필요한 정책을 제시하며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

을 해왔다 lsquo4 경제달성과 도민행복시대 실현rsquo이라는 도정 목표 달성을 위해 새 옷

을 갈아입고 차별화된 연구를 준비중인 충북연구원 임기 2년째 정초시 원장이 생

각하는 충북연구원의 미래와 역할을 무엇일까

ldquo과거 충북연구원 이전 시절 도로교통이나 산업단지를 만들어서 기업을 유치하고

경제를 높이는 방식에 주력했다면 충북연구원은 충북도민의 근원적은 행복추구에

관심을 갖고자 합니다 예를 들어 예술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정체성과 자긍심을 갖

고 갈등이 생겼을 때 해법을 찾아 주는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경제적 가치를 추구

하는 동시에 정신적 가치의 측면들 즉 문화 예술 역사가 도민의 삶에 어떻게 영향

을 줄 수 있는지도 총괄적으로 연구할 계획입니다rdquo 정초시 원장이 중점을 두고 있

는 것 중 하나는 세계화를 향한 노력이다 인근 지자체와의 공조를 통해 대승적인

발전전략을 세우는 프로젝트가 눈에 띈다

ldquo현재 세종시가 행정기능의 63를 담당하고 국책연구기관들도 대거 이주해왔기

때문에 이들과의 연구교류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중앙부처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나아가 세계 연구기관과의 협력도 추진할 계획입니다rdquo

충북연구원으로 명칭이 바뀌면서 내부조직도 혁신의 옷을 입었다 미래전략실을 올

해 신설해 충북의 미래를 예측하고 정책대안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겼다 연구부서

도 세 곳에서 네 곳으로 들려 발전동력을 키웠다 기존의 성장동력연구부 공간창조

연구부 사회통합연구부 외에 상생발전연구부를 새롭게 신설했다

ldquo상생발전연구부는 미래적 관점에서 인간이 자연과 얼마나 친화적인 관계를 가질

것인가를 연구하는 부서입니다 더불어 관광자원이 단순히 부가가치만을 높이는 산

업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지역민들이 얼마나 그 자원을 잘 누리고 살 수 있

는지를 함께 연구하게 됩니다rdquo

정초시 원장이 생각하는 최대 운영 목표는 lsquo충북도민의 삶의 질 향상rsquo이다 공익성

을 기반으로 가장 합리적이고 공정한 방법을 고민하겠다는 정초시 원장 lsquo4 경제

달성과 도민행복시대 실현rsquo이라는 도정목표에 어떤 날개를 달지 지역의 관심이 쏠

리고 있다 글 정준규 기자middot사진 김승환 기자

고전을 면치 못하는 다른 지방공항과는 달리 지난해 개항 18년만에 흑자달성이라

는 쾌거를 이룬 청주국제공항 lsquo120시간 무비자 환승공항rsquo 지정으로 중국인 관광객

을 중심으로 한 외국이용객도 급격히 늘어 이용객 250만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중국을 오가는 항공노선도 꾸준히 늘어 중국인관광객에 대한 지역의 관심

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 충북관광협회 이상영 회장도 올해를 충북관광의 전

환기로 생각하고 있다

ldquo중국 닝보 노선 취항으로 청주 국제공항은 9개의 중국 노선을 갖추게 됐습니다 명

실상부 중국 노선 특성화 공항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는데 가장 큰 의미를 둘

수 있습니다 특히 120시간 무비자 환승공항으로 지정된 이후 청주공항을 이용해 우

리나라에 들어오는 중국인 관광객 수는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추세대

로라면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이 250만명이 되는 날도 머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rdquo

그러나 충북이 머무는 관광지가 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선 이 회장 역시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ldquo현재 중국인 관광객들의 여행 패턴을 보면 대부분 쇼핑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

다 한국에 와서 어딜 가고 무얼 둘러보는지 보다도 사실상 쇼핑에 맞춰 여행일정

이 짜여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문제는 우리 충북에는 쇼핑을 위한 인프라와 체

계가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중국인들이 청주에서 쇼핑을 하고자 해도 마땅치 않을

뿐더러 중국인 관광객을 응대할 만큼 중국어에 능통한 직원들이 부족한 것도 사실

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청주공항에 도착한 중국인관광객들이 대기하고 있던 버

스를 타고 바로 서울로 올라가는 상황이 펼쳐질 수밖에 없는 거죠rdquo

지난해 8월 lsquo관광협의회 구성에 대한 관광진흥법rsquo이 통과되면서 이상영 회장은 lsquo충

북관광협의회rsquo 조직구성에 힘을 쏟고 있다 기존 lsquo관광협회rsquo는 회원들의 회비로만

운영되다보니 관광사업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던 상황

ldquo기존의 관광협회가 지자체 사업을 위탁받고 수수료를 받는 시스템이었다면 관광

협의회 출범 이후로는 정부와 지자체와의 예산지원을 통해 민과 관의 공조가 수월

해지는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충북관광협의회가 출범할 수

있도록 유관협회와의 공조를 공고히 하고 관광산업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과 지

역 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dquo

잠자고 있는 충북관광의 잠재력을 한껏 끌어올리겠다는 충북관광협회 이상영 회

장 충북관광협의회 출범과 함께 충북관광에 불어 올 신선한 바람을 기대해본다

글 정준규 기자middot사진 김승환 기자

세경이 만난사람들

이상영 충북관광협회장

ldquo올해 충북관광협의회 출범할 것rdquo

충북연구원 정초시 원장

ldquo도민의 행복이 최우선입니다rdquo

30 SEJONG ECONOMY

꽹과리 장구 북 징 4가지의 악기가 어우러져 내는 소리에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 절로 어깨가 들썩임을 느껴봤을 것이다 그 신명나는 가락이 매주

월요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들려온다 해 그곳을 찾았다

2001년 업무스트레스 해소 및 회원 간의 친목도모 전통문화의 계승 및 보

존을 위해 국토교통부 내 공무원이 뜻을 모아 모여 사물놀이 동호회 lsquo신풍rsquo을

창단했다 올해로 15년째 활활동 중인 lsquo신풍rsquo은 국토교통부 14개 동호회 중

최장수이자 유일한 사물놀이 동호회다 매주 월요일 일과 후 두 시간씩 외

부 강사를 초청해 꾸준히 굿거리 영남가락 웃다리 등 우리 가락을 배우고

연습하는 이 동호회는 고문을 맡고 있는 박광규 서기관과 총무 홍진희 주무

관을 주축으로 약 15명의 회원이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흥겨운 가락과 신명나는 타악기에 빠져 연습에 몰두하다 보면 어느새 스트

레스가 사라진다는 회원들 박광규 서기관 역시 그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회원 중 한 사람이다

ldquo우리 문화를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악기연주

를 통해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좋은 사람들과 취미를 공유하는 일은 즐

거운 휴식이죠 연습이 끝나고 난 뒤 회원들과 시원한 맥주 한 잔 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고요rdquo

권미정 주무관도 이런 즐거움에 빠져 벌써 10년째 빠짐없이 연습에 참가하

고 있다

ldquo시간적으로 여유가 없는 업무여건이라 청사 내에서 취미 활동까지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장점입니다 시간과 비용 절약은 물론 좋은 사람들과

함께 사물놀이를 꾸준히 배울 수 있어서 저에겐 이보다 더 좋은 취미는 없

어요rdquo

거듭되는 연습으로 힘들 법도 하지만 회원들 모두 특별한 일이 아니고선 연

습에 빠지는 일이 없다 직장동료라는 어색한 관계가 자칫 불편할 수도 있지

만 lsquo신풍rsquo에선 그 통설이 맞지 않는다 각자 맡은 악기를 통해 하나의 조화로

움을 만들어내는 그들의 모습은 말 그대로 하나의 lsquo가족rsquo이었다 이토록 이들

을 사로잡은 풍물의 매력은 무엇일까

ldquo악기를 연주하다 보면 내 소리뿐 아니라 서로의 악기에 귀를 기울이게 되

죠 호흡을 맞추고 서로 흥을 돋우며 연주에 몰입하다 보면 큰 희열을 느낍

니다 하나의 소리 모여 완전한 우리 소리를 만들어 내는 기쁨은 겪어보지

않은 분들은 모르실 거예요rdquo 총무를 맡고 있는 홍진희 주무관의 이야기다

lsquo신풍rsquo의 가족적인 분위기가 부서에도 입소문을 타면서 꾸준히 신입회원이

늘고 있다 올해도 두 명의 신입회원의 동호회의 새 가족이 됐다 새내기 회

원 남승헌 사무관도 그간 두 번 연습에 참여한 게 전부지만 누구보다 풍물

에 흠뻑 빠져있다

ldquo동호회 가입하고 첫 날 배웠던 가락이 일주일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더군

요 전부터 사물놀이 연주를 보고 들으며 신명나는 예술이라 느꼈는데 직접

해보니 보고 듣는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더라고요 앞으로 선배 회원들의

열정과 실력을 전수받아 다음 정기공연 때 꼭 무대에 서고 싶습니다

lsquo신풍rsquo은 동호회 창단 2년 뒤인 지난 2003년 꾸준한 연습을 통해 갈고 닦은

실력으로 정부부처 사물놀이 경연대회 3위 입상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풍

물 실력뿐 아니라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으로도 lsquo신풍rsquo은 정평이 자

자하다 양로원 요양원 위문공연 및 지역 김장 담그기 행사 추석맞이 정부

세종청사 직원 한마당 등 소외받고 외로운 이웃을 찾아 신명나는 공연으로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가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리는 lsquo9회 공무원 음악대전rsquo 출전을 목표로 퇴근

후 연습실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국토교통부 풍물동호회 lsquo신풍rsquo 우리 문

화 지킴이 lsquo신풍rsquo의 신바람 나는 바람을 응원한다 박지현 기자

청사 사람들

흥겨운 장단으로 일상의 피로와 업무 스트레스를 날린다

국토교통부

최장수 풍물놀이 동호회 lsquo신풍rsquo

1_ 국토교통부 사물놀이 동호

회 신풍이 추석맞이 정부세종

청사 한마당에서 공연을 선보

이고 있다

2_ 국토교통부 사물놀이 동

호회 신풍

1

2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31

이곳에 가면

티 카페 lsquo시스네rsquo전 세계 60여 종의 홍차를 맛볼 수 있는 홍차전문점

ldquo먼 길 오느라 고생하셨는데 차 한 잔 들고

시작하시죠rdquo

취재시간에 맞춰 바삐 카페로 들어선 기자에게

홍차전문점 시스네 오중근 대표가 따뜻한 차 한

잔을 먼저 건넸다ldquo lsquo아이스와인rsquo이란 스리랑카

홍차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차이기

도 하고요rdquo 귤빛 고운 차를 한 모금 머금자 상

큼한 청포도향이 금세 입안에 퍼진다 홍차의 은

은한 향이 청포도향과 어우러져 입안은 어느새 7

월의 풍미다 청주시 가경동에 위치한 홍차전문

점 lsquo시스네rsquo 카페가 문을 연 지 채 2년이 안됐지

만 이미 lsquo홍차 마니아rsquo들 사이에선 명소가 된 지

오래다 하지만 lsquo카페는 커피를 파는 곳rsquo으로 등

식화하는 일이 익숙한 지역민들에게 홍차를 전

문으로 하는 티 카페는 여전히 생소한 공간이다

ldquo사업을 구상하던 2014년만 해도 전국에 티 카

페는 몇 개 되지 않았어요 서울에 몇 개 대전에

하나 부산에 두 개 정도가 다였죠 연애시절 홍

차를 좋아하는 아내와 대전을 들락거리는 일도

만만치 않더라구요(웃음)rdquo

차향을 음미하며 한숨 돌리자 오 대표가 창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유가 문득 궁금해졌다 카

페를 열기 전까지 그는 안정된 직장을 다니던 평

범한 회사원이었다

ldquo일이 많아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많

지 않았어요 이런 상태로 언제까지 일을 할 수

나 있을까 하는 불안감도 있었고요 평소 내 사

업을 해보고 싶단 생각을 하고 있던 차라 회사를

그만 두는 일에 대해선 큰 고민이 없었어요 내

가 알고 있는 다양한 홍차만 소개해도 지역의 명

소가 되겠다는 확신이 있었죠rdquo

오랜 시간 한국차문화협회 일을 맡아온 어머니

와 차 관련 강의를 하던 아내의 영향도 적지 않

았다 오 대표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차를 사

랑하는 말 그대로 lsquo티 패밀리rsquo다

평범한 직장인 lsquo홍차rsquo에 빠지다

오 대표가 이번엔 새로운 차를 우려 나왔다 은

은한 블루베리 향이 코 끝에 감돌았다

ldquo떼쉴라린느라고 하는 프랑스 홍차입니다 홍차

는 이렇게 다향한 향을 첨가할 수 있는데 이를 가

향차라고 합니다 처음 맛을 봤을 때 향미가 너

무도 매력적이었죠이런 맛이라면 lsquo초심자도 좋

아할 수 있겠다rsquo는 확신이 들었죠rdquo

결심이 서자 창업준비도 속도를 냈다 보통 카페

에서 맛 볼 수 있는 홍차는 lsquo얼그레이rsquo lsquo잉글리쉬

브렉퍼스트rsquo 등 세네 종이 전부 무엇보다 다양

한 종류의 홍차를 들여오는 일이 오 대표에게는

관건이었다 일단 국내 수입사를 통해 공수받을

수 있는 홍차를 모두 파악했다 수입할 수 없는

홍차는 직접 현지를 찾아 구매에 나섰다 이렇게

발품을 팔아 세계 각지에서 모은 홍차가 100여종

에 이르렀다 현재 시스네에서 맛볼 수 있는 홍

차 종류는 60여종 정도 손님들의 반응과 물량지

속성을 고려해 지금의 메뉴를 만들었다

티 카페의 분위기를 좌우할 인테리어는 더욱 주

저함이 없었다 인테리어를 구상하는 데 있어홍

차의 나라 영국은 오 대표에게 특별한 영감을 주

었다 신혼여행도 영국으로 다녀올 만큼 영국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던 오 대표였다

ldquo신혼여행을 가서도 카페에 어울리는 예쁜 소품

을 찾느라 바삐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이한 찻잔

이나 주전자를 보면 주저없이 지갑을 열었습니

다 갖고 오느라 애는 먹었지만 지금 저희 카페

를 영국풍으로 만들어준 일등공신들이죠rdquo

홍차 그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

홍차는 단일찻잎으로 만드는 lsquo스트레이트rsquo 두 가

지 이상을 섞어 만드는 lsquo블렌드rsquo 다른 열매를

넣어 향을 조합한 lsquo플레이버리rsquo 세 종으로 나뉜

다 어느 것을 마셔도 홍차의 진수를 충분히 느

낄 수 있다 오 대표가 생각하는 홍차의 매력은

무얼까

ldquo홍차는 다른 차에 비해 향이 강합니다 다시 말

해 입과 코와 마음이 모두 즐거워지는 차입니다

ldquo홍차 맛 보실래요rdquo

1

ldquo홍차 맛 보실래요rdquo

32 SEJONG ECONOMY

1_ 청주시 가경동에 위치한 홍차전문점 lsquo시스네rsquo 2_

홍차의 나라 lsquo영국rsquo을 담다 3_ 봄에 어울리는 lsquo베르

사유 로즈rsquo 4_ 프랑스의 대표적 가향홍차 ldquo떼쉴라린

느rdquo 5_ 홍차전문점 lsquo시스네rsquo 오중근 대표 6_ 머스

켓 청포도향이 은은한 ldquo아이스와인rdquo 7_ 손님들에게

제공되는 lsquo티 샘플rsquo 8_ 오 대표가 직접 만든 lsquo마들렌rsquo

다른 차에 비해 가향성이 좋아 다른 어떤 열매와

도 멋진 조화를 이뤄내죠rdquo

꾸준히 홍차를 마셔야 홍차의 참맛을 느낄 수 있

다고 오 대표는 이야기한다 ldquo모든 음료가 그렇

듯 그 고유한 맛에 익숙해질 때 깊은 매력을 느

낄 수 있다rdquo는 조언도 잊지 않는다

ldquo홍차는 여유를 갖고 천천히 음미해야하는 차입

니다 급히 마셔서는 절대로 그 참맛을 느낄 수

없는 차가 홍차입니다 홍차는 lsquo혀rsquo와 lsquo코rsquo와 lsquo마음rsquo

으로 마신다는 이야기처럼 홍차는 모든 감각을

열고 느껴야 하는 차입니다rdquo

익숙한 홍차만 찾던 손님들도 다양한 차종에 관

심을 갖기 시작했다 전 세계인 가장 선호하는

lsquo다즐링rsquo과 lsquo아쌈rsquo을 필두로 lsquo떼슐라린느rsquo lsquo마르코

폴로rsquo lsquo로즈로얄rsquo lsquo마이퍼스트티rsquo 등 향이 좋은 가

향차를 찾는 손님이 늘었다 종류도 많다 보니

계절에 따라 선호하는 차종도 생겼다

ldquo5월에는 lsquo베르사유 로즈rsquo나 lsquo사쿠라 사쿠라rsquo 등이

잘 어울리죠 특히 lsquo베르사유 로즈rsquo는 자몽 오렌

지 향이 나는데 달콤한 맛은 없지만 풋풋한 장미

향이 나죠 나들이 가서 꽃구경하는 것만큼이나

진한 여운을 느낄 수 있는 차죠rdquo

이곳을 찾는 손님에게는 메뉴판 외에도 찻잎이

담긴 lsquo티 샘플rsquo이 함께 제공된다 다양한 찻잎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설명까지 들을 수 있어 홍

차를 처음 처음 접하는 이도 메뉴 선택이 어렵지

않다 인터뷰로 목이 텁텁해질 때쯤 오 대표가

가장 아낀다는 차를 들고 나왔다 딸기향이 산뜻

한 lsquo피카딜리 블렌드rsquo란 홍차인데 신혼여행 차 들

른 영국에서 직접 공수해 온 홍차였다 새콤하면

서도 상쾌한 향미가 갑자기 더워진 오늘 날씨와

잘 어울렸다

홍차에서 lsquo경쟁력rsquo을 찾다

차를 우리는 데는 lsquo골든룰(golden rule)rsquo이라는

게 있다 차맛을 결정하는 황금비가 있다는 얘기

다 그런데 ldquo홍차는 사정이 다르다rdquo며 오 대표가

웃는다 ldquo몇 그램의 찻잎을 몇 cc의 물에 넣고 몇

분을 우려내야 한다rdquo는 식의 매뉴얼은 홍차와는

거리가 멀다는 이야기다

ldquo좋은 홍차 맛을 내기 위해선 직접 마셔 보고 체

험해 보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반복시음을 통해

최상의 맛을 잡아내고 차종에 맞는 최적의 제조

환경을 찾아내는 것 외에는 사실 다른 왕도가 없

죠 사정이 이렇다보니 사야할 차 종류도 많고

양도 만만치 않은 게 현실입니다rdquo

시행착오 외엔 왕도는 없다던 그가 불쑥 ldquo사실

은 홍차 맛을 내는 그만의 특별한 방법이 있다rdquo

며 웃음 지었다 숨겨둔 비법을 전하려나 싶어

급히 의자를 당겨 앉았다

ldquo찻잎에 물을 부으며 전 주문을 외웁니다 lsquo맛있

어져라 맛있어져라rsquo 이렇게 주문을 외우고 나면

실제로 차가 더 맛있어집니다 그만큼 차를 우리

는 이의 정성이 필요하다는 거죠 같은 차라 할

지라도 차에게 애정을 주면 차는 좋은 차맛으로

보답하죠rdquo

고향에 온 것 같다며 이곳을 즐겨 찾는 영국인

손님도 생겼고 홍차 맛을 즐기기 위해 멀리서

찾아오는 이들도 적지 않다 다양한 홍차는 물

론 오 대표가 직접 구워 내는 마들렌과 스콘도

카페의 인기메뉴다 설탕도 유기농 사탕수수를

사용할 만큼 재료에 대한 오 대표의 애정은 남

다르다

ldquolsquo시스네(Cisne)rsquo는 스페인어로 백조라는 뜻도 있

지만 예술가 음악가란 뜻도 함께 갖고 있습니

다 이곳을 찾는 분들이 홍차를 통해 마음의 여

유를 찾고 정서적인 희열을 느끼셨으면 해요 앞

으로도 좀더 많은 홍차를 선보일 계획이니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으면 좋겠어요rdquo

분위기 있는 카페 맛 좋은 커피를 뽑아내는 카

페는 우리 주변에 참 많다 익숙한 커피맛과 커

피향 대신 내 기분에 맞는 홍차를 찾아 봄날을

누리는 것도 꽤 운치있는 일이리라 우리 지역에

흔치 않은 홍차전문점의 은은한 울림이 그래서

더욱 반갑다 글middot사진 정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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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33

043)278-2110wwweleziancom

043)278-2110wwweleziancom

트래블amp조이

ldquo싱그러운 초원과 쏟아지는 별을 만나다rdquo

내몽고의 수도 호화호특

내몽고자치구의 성도는 lsquo호화호특rsquo은 푸른 도시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 이

곳은 겨울이 길고 여름이 짧은데 여름에도 서늘해 호화호특을 방문하려면

시원한 여름에 가는 것이 좋다 왕소군묘 오탑사 등의 명승고적외에 1박 2

일 여정의 초원투어도 즐길 수 있어 몽고의 옛 정취를 느끼기 제격이다

비운의 미녀 왕소군(王昭君)의 묘

중국에서 사랑 받는 4대 미인 중 한명인 lsquo왕소군rsquo을 기리는 곳으로 왕소군 묘

와 왕소군의 생가를 재현해 놓아 왕소군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곳이다 가을이 되어 모든 풀들이 누렇게 변해도 이 무덤의 풀만은 파

랗게 그대로 있어서 lsquo청총(靑塚)rsquo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내몽고자치구는 북쪽으로 몽골 러시아와 접하고 있는 중국 북부의

변방성으로 1947년 5월에 중국에서 가장 먼저 성을 형성한 민족자치

구다 lsquo내몽고 고원rsquo의 끝이 보이지 않는 대초원은 중국에서 가장 큰

5대 목장이 되었고 동쪽 lsquo대흥안령산지rsquo의 빽빽한 산림은 중국 전역

에 목재를 대는 중요한 자원이다 13세기부터 역사무대에 등장한 몽

고족은 풍부한 문화유산을 남겨 관광지로서도 매우 유명하다 파란

하늘과 그 하늘을 가득 채운 흰 구름 초원 초원 위의 말 밤하늘에

쏟아지는 별 그리고 몽고민족 특유의 문화는 해외의 많은 여행객들

을 유혹하고 있다

내몽고 여행 1

36 SEJONG ECONOMY

왕소군(王昭君)에 대하여

서한의 원제(元帝)는 자신의 시중을 들 궁녀를 선택할 때 화공이 그린 초상화를

보고 채택 여부를 정했는데 궁녀로 채택되길 원하는 많은 여인들이 화공에게 뇌

물을 주곤했다 그런데 오직 왕소군만이 그렇게하지 않았고 이를 괘씸하게 생각

한 화공이 그녀의 모습을 아주 추하게 그려 황제에게 받쳤다 그녀는 물론 궁녀

로 선택되지 못했고 후에 흉노에서 여인을 요구했을 때 뽑혀 보내졌다 후에 원

제가 그녀의 실물을 보고 절세의 미에 감탄하고 안타까워했으나 어찌할 수가 없

었다 강제로 떠나게 된 왕소군은 말 위에서 비파를 뜯으며 원한의 노래를 불렀

다고 한다 그때 왕소군이 부른 노래의 내용이 lsquo왕소군원가(王昭君怨歌)rsquo라는 가

사로 전해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유명해져 이후 이 곳에서 호텔 이름으로

정해지기도 했다

1

1560개 부조불상의 아름다움 오탑사

왕소군의 묘로 가는 길에 아름다운 모양의 오층탑을 볼 수가 있다 탑의 이

름은 금강좌사리보탑(金剛座舍利寶塔)이고 이 탑이 있는 곳이 오탑사다 이

곳의 본래 이름은 자등사(慈燈寺)로 청나라 때 지어진 절이지만 지금은 절

의 건물이 모두 사라지고 탑만 남아 있다 1727년에 세워진 높이 165m의

탑은 이름 그대로 다섯 개의 탑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탑의 특징은 탑에 새

겨진 부조불상이 1560개나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천불탑(千佛塔)이라는

별명도 있는데 그 부조불상의 모습이 그 어느 하나 같은 것이 없다 또 가까

이 보면 새겨진 보살의 자태도 너무나 아름답고 생동감 넘친다 오탑사의 북

쪽으로 벽을 돌아 접하고 있는 곳에는 lsquo몽문천문도석각rsquo이라는 세계에서 유

일하게 몽고어로 새겨진 석각이 있다 역사적 연구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이

것은 북극과 남극 별좌 행성 등 우주의 모습을 새겨 놓았다

1_ 중국 내몽고 밤하늘 2_ 중국 내몽고 왕소군묘 3_ 중국 내몽고 징기

스칸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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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홍보

트래블amp조이

징기스칸의 영광을 간직한 징기스칸 릉

중국의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 중 하나인 징기스칸릉은 징기스칸의 인생처

럼 매우 웅대하면서 위엄있다 진짜 징기스칸의 시신이 묻힌 곳은 아니지만

징기스칸이 사용했던 안장 보검 활 우유통 등과 그와 부인 3명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징기스칸 측근 부하들의 자손이 아직까지 징기스칸을 모시며

지키고 있는 곳이다 징기스칸의 전설과 같은 이야기르 그린 그림과 다양한

유물이 전시 되어 있다 매년 음력 3월 21일 춘제(春祭)의식이 거행되어 이

날 하루는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 제사 의식이 끝난 후에는 말경주 활쏘기

씨름 등 민속 놀이를 즐긴다

드넓은 대초원의 바람이 부는 거근타라 초원

거근타라 대초원은 중국 국가여유국으로부터 최고등급의 4A급 풍경구 평

가를 받았다 lsquo거근타라(格根塔拉)rsquo는 몽고어로써 여름군영(여름에 방목하는

곳)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평탄한 대지가 광활하게 펼쳐져 있으며 물과 풀

이 풍부하여 옛날부터 천연목장으로 알려져 왔다 여행객들은 이곳에서 여

유롭게 대초원을 여행하면서 말경주나 낙타경주 씨름 등을 구경하거나 직

접 말과 낙타를 타고 활을 쏴볼 수 있다

라마교의 교두보 미대소

미대소는 라마교가 몽고에 전입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사찰로 명나라

경륭(慶隆)년간에 지어졌다 산과 물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주변환경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들이는 곳이다 몽골과 신장 지역의 건축양식이 융합

된 독특한 건축양식을 엿 볼 수 있다 총 면적은 4000평방미터로 사원 내에

다량의 벽화가 모셔져 있다 특히 대웅보전 내에 석가모니 역사벽화와 몽

고 귀족의 불상 앞에서 절하는 모습을 묘사한 벽화 등이 잘 보존되어 있는

데 이러한 벽화들은 명대 몽고역사와 불교사 건축사 미술사 연구에 중요

한 의의를 가지고 있다

라마교 사원 대소사(大召寺)

대소사의 몽골어 명칭은 lsquo伊克召(이극소이크샤오)rsquo로 큰사찰(大廟)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명나라 때 지어졌으며 호화호특에서 가장 큰 라마교사찰이기도 하다 몽고

에서는 보기 드물게 후오포(活佛-라마교의 수장)가 없는 사찰인데 청나라

강희제가 사찰에 며칠 머무른 적이 있어 황제에 대한 존경을 나타내기 위해

승려들이 lsquo후오포rsquo의 전승 규정을 없앴다고 한다

사원의 건축양식을 살펴보면 대전(大殿)은 흔히 볼 수 있는 장한(藏漢)식 라

마사원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이외의 부분은 전통적인 중국 사찰의 양식을

활용하여 지어졌다 대전 내에는 은으로 주조한 불상이 모셔져 있어 lsquo은불사

(銀佛寺)rsquo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대소사 내에는 많은 문물들이 소장

되어 있어 몽고족 역사 연구에 진귀한 자료로 사용되고 있다

정준규 기자middot자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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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 중국 내몽고 초원과 게르 5_ 중국 내몽고 오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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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SEJONG 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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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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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홍보

차이야기

예부터 우리는 효(孝)를 통해 가족을 하나로 모

으고 서로의 유대관계를 높인다 가정생활 속에

서 어른과 아이를 구분하는 위계질서를 자연스

럽게 가르치고 배운다 어른 앞에서는 자신의 감

정을 조절하면서 심성을 순화시킨다 굳이 인성

교육이 강조되는 오늘의 우리를 한 번 더 생각하

게 하는 지침이다

효는 모든 행동의 근본이다 부모가 살아 계실

때에는 정성을 다하고 돌아가시면 공경의 마음

으로 제사를 지내고 아들을 낳아 제사가 끊어지

지 않도록 하는 것이 효라고 생각해 왔다

시대에 따라 효의 개념도 변화되고 있다 유학을

떠나는 아이에게 10년 안에 급제하지 못하면 집

으로 돌아오지도 말라고 단호하게 얘기하던 고

운(孤雲 최치원 선생의 호)의 아버지 대신 온갖

노고를 다하여 헌신적으로 유학 간 자식을 돌보

는 기러기 아빠들이 당연하다 내가 잘되면 그것

이 효도라고 생각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부모의

보살핌을 당연히 여기는 캥거루 같은 자식이 이

상하지 않고 차례(茶禮) 대신 외국여행이 부끄

럽지 않은 시대이다

고운(孤雲)은 우리 한문학의 시조로 추앙받고 있

는 위대한 인물이다 신라시대인 868년 12세에

당나라로 유학을 떠나 7년만인 18세의 나이에 당

나라 과거에 합격했다 고변(高騈)의 종사관으로

있을 때 반란을 일으킨 황소에게 보낸 「격황소서

(擊黃巢書)」는 특히 명문으로 이름이 높다

그의 많은 시문 중 당나라 관료로 재직할 때 쓴

「謝探請料錢狀(사탐청료전장 봉급을 미리 지급

해 주기를 청하는 글)」은 선생의 고향에 계신 부

모님을 그리는 마음과 효심을 볼 수 있는 감동

적인 글이다

lt중략gt 지금 신라 사신의 배가 바다를 건너

게 되었기에 차와 약을 사서 고향집에 편지와

함께 보내고자 합니다 곤궁한 사정을 아뢰니

바라옵건대 태위(太尉)께서는 부모를 봉양하

려는 마음을 헤아리셔서 3개월 치 요전(料錢)

을 미리 받을 수 있도록 특별히 허락해 주소

서 lt하략gt

18년이나 부모 곁을 떠나 봉양하지 못한 자신을

한탄하며 눈물로 호소한 간절한 그의 장문은 상

관 고변의 마음을 녹이기에 충분했다 고변은 고

운에게 좋은 차를 하사했다 하니 효성은 모든 이

의 바람이자 절대적인 목표인가 보다

신라 때 이미 차생활이 있었음을 알게 하는 사료

(史料)이기도 한 이 글이 lsquo어버이 날rsquo을 맞은 오늘

때마침 생각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역사적으로 차는 최고의 예물로 여겨져 왔다 유

비가 돗자리 판 돈을 모아 어머니를 위해 차를 사

는 이야기로 시작되는 삼국지에도 차는 아무나

먹을 수 없는 귀중한 약재요 최고의 음료로 여겨

진 것을 알 수 있다

시대마다 상류계층에서는 귀한 상대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었고 이로써 감사의 마음을 시로

표현한 차시(茶詩)를 낳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차시 속에는 선비의 정신과 우의 시대상 생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읽는 이에게 더 큰 감

동을 자아낸다

봄볕 같은 햇차가 싱그러운 5월 어린이 부모님

선생님 이웃에 대한 감사와 온정이 피어나는 푸

르른 계절에 차 선물로 마음을 표현해 보면 어떨

까 풀잎처럼 은은한 차향과 기품 있는 맛과 멋

은 옛 선비의 정취인 양 받는 이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할 것이다

박숙희의 茶이야기

감사의 선물 차

_ 한국차문화협회 충북지부 박 숙 희 회장

1_ 고운이 꽂은 지팡이가 자라 전나무가 되었다는 전설의 해인사 학사대(천연기념물 제541호) 2_ 「계원필경」 표지 3_ 고운의 글 lt진감

선사대공탑비gt 하동 쌍계사(국보 제47호)

1 2 3

40 SEJONG ECONOMY

골반이 과도하게 뒤로 굽은 경우 골반이 심하게 틀어져 있음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런

경우 대부분 골반이 뒤로 넘어가면서 꼬리뼈가 안쪽으로 휜 경우가 많은데 오늘 배울

동작을 통해 틀어진 골반을 바로잡고 안정된 자세로 교정해보고자 한다

발을 골반너비로 바닥에 붙이고 무릎을 구부린 채

타월을 잡고 천장을 보고 눕는다

스트레칭 하는 쪽 발의 발바닥 중앙에 타월을 걸

고 잡는다

마쉬고 내쉬는 숨에 아랫다리를 들어 발목을 가슴

쪽으로 당기면서 스트레칭을 해준다 이 동작을 8

회 반복한다

note 이때 허벅지가 너무 가슴 가까이 오지 않

도록 주의해야 하는데 이런 방법으로 스트레칭을

이어가야만 골반의 위치를 결정하는 근육 스트레

칭이 용이해진다

advance 다리가 유연한 경우 반대편 다리를 편 상

태로 스트레칭을 해도 무방하다

먼저 양팔을 어깨 너비로 양무릎은 골반 너비로 벌

리고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어 준다

그 다음 스트레칭 하는 쪽의 발을 앞으로 가져와

가슴과 허벅지 앞에 최대한 가까이 위치할 수 있

도록 해준다

마시고 내쉬는 숨에 스트레칭하는 쪽의 다리를 펴

면서 허리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유지하고 구부려진

다리의 무릎을 뒤로 펴준다

note 이때 스트레칭 하는 쪽의 골반을 약간 위

로 든다는 생각으로 둔부와 허벅지 뒤쪽의 근육이

스트레칭 될 수 있도록 해준다

네 발기기 자세에서의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 (Hamstring Stretching)

advance 손목이 불편할 경우 사진과 같이 주먹을

가볍게 쥐고 실시한다

note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 때 허리나 손목이 과도하게 꺾이거나 다른 관절들의 움직임이 너무 과하게 일

어나지 않도록 해야한다

하루필라테스

_ 청주 모던필라테스 김 현 화 원장

누운 자세에서의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 (Hamstring Stretching)

하루 필라테스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1

문화캘린더amp인물

찰리 채플린이 말했다 ldquo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

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rdquo라고 이 말은 다른 이

의 삶을 그저 멀리서 보았을 때 멋지고 아름다워 보일

지 몰라도 그 가까이에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 힘겨움

과 고난이 가득 숨겨져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

다 인간이 몸의 움직임을 이용해 감정과 의지를 표현

하는 행위 예술인 무용 30여년 간 무용 하나만을 바

라보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 비로소 지역을 대표하

는 무용단으로 자리매김한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리 단장을 만났다

세종시 유일한 전문예술가 단체이자 사회적기업인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창단 4년차에 접어든 이 무용

단은 설립 후 지금까지 무용 불모지와 같았던 세종 지

역에 새로운 문화예술장르를 알리고 발전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해 왔다 이러한 노력과 발전 가능성을 인정

받아 지난 2월 세종시 사회적 기업으로 고용노동부 인

증을 받았다 이 무용단은 세종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무용공연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세종시 예술인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및 예술 활동 지

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세종시 문화행사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무용공연을 선보이는 것 외에도 보육원

양로원 요양원 등지에서 봉사활동 및 무료 무용치료

를 병행하고 있다 또한 무료 강습 및 재능기부를 통한

예술인재 양성에도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을 이끌고 있는 유혜리 단장 그녀는

인터뷰 내내 시종일관 환한 미소로 지난 몇 년간의 힘

들고 어려웠던 시간을 회상하며 ldquo11살 때 시작한 무용

이 지금은 평생의 동반자가 되었다 무용이라는 예술

은 보여 지는 아름다움만큼이나 보이지 않는 고난이

많다 하지만 그 노력의 끝에는 항상 그에 상응하는

결실이 있다고 생각한다rdquo고 말했다 ldquo무용 뿐 아니라

복합장르를 수용한 융middot복합 예술을 매개로 독창적으

로 진취적인 문화예술 공연활동을 통해 지역예술무용

의 활성화 및 저변확대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하며 소

외계층과 취약계층을 비롯한 세종 지역민을 위한 문화

예술발전과 대중화에 앞장서겠다rdquo라고 유혜리 단장

은 덧붙였다 그녀의 시간에 비례하는 노력들이 지금

의 무용단 설립의 발판이 됐고 그 뜻을 함께 하는 전

문무용인들이 하나 둘 모여 이십 여명의 단원 결성으

로 이어지지 않았을까 무용단 그 자체로 자생력을 갖

기란 지역 사회에서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주)유혜리

세종무용단은 그 쉽지 않은 일을 스스로 이뤄냈다 단

원들 개개인의 역령강화를 통해 무용단이 더욱 발전해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단으로 활동하기를 기대해본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은 5월 25일 오후 7시 세종호수공원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에서 콜라보댄스 창작무용 꽃

흩날리다 地愛(지애) 화선무 지전amp소고 청천백일 등

다수의 작품을 선보인다 박지현 기자

유혜리세종무용단 유혜리 단장

「충북middot세종」 문화街 사람들

세종시 문화 캘린더 (5~6월) 청주시 문화 캘린더 (5~6월)

5월 25일 오전 11시 30분 정부세종청사 6동 대강당에서 박민근 작가의 lsquo열

린 북 콘서트rsquo가 열린다 이날 오후 7시에는 세종호수공원 무대섬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지고 같은 시각 세종예술문예회관에서 lsquo세종시 청

소년을 위한 열린콘서트rsquo가 진행된다

5월 26일 오후 1시 세종시 조치원읍 새내12길 일대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

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 lsquo2016 세종 길거기 공연rsquo이 오후 2시 고복자연공원 야외공연장에

서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 각각 진행된다

5월 29일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는 전통 타악그룹 굿의 lsquo희망을 두드

려라rsquo 공연이 펼쳐진다

다음 달 4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세종호수공원 방축천음악분수대에서

lsquo2016 세종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6일 오전 10시 청주 예술의전당 대middot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 lsquo제 17

회 청소년 孝한마음 축제rsquo를 개최한다

5월 22일~27일 예술의전당 소 전시실에서는 lsquo제 12회 충청북도 사진 대

전람회rsquo가 열린다

5월 27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매주 금요일 충북대 중문 창수광장공연장에

서는 lsquoART FOREST 충북대 중문 문화예술프로그램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청주 국민은행 앞 용두사지 철

당간 광장에서 lsquo청주 거리아티스트rsquo 공연이 열린다

5월 29일 오전 10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는 lsquo제 23회

박팔괘 전국학생국악대제전rsquo이 개최된다

_ 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 리 단장

42 SEJONG ECONOMY

알레르기 비염은 이물질이 다시 코 안으로 들어오면

발작적인 재채기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코막

힘 등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최근 미세먼지 대기

오염 등으로 알레르기 비염의 빈도가 증가 전 인구의

5~20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다 부모가 알레

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에는 그 자녀로 유전되는 확률

이 높아서 부모 중 한쪽에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

자녀가 비염을 가질 확률은 약 50 부모 모두 알레르

기 비염이 있는 경우 비염을 가질 확률은 75 정도다

비염의 진단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재채기 코막

힘 등이 발작적으로 아침에 나타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할 수 있으며 이비인후과

전문의와의 진료로 진단이 가능하다 소아청소년기에

는 집중력 저하로 학습능력을 떨어뜨리며 구강호흡

수면장애로 외모형성과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치므로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알레르기 비염이

의심되는 환자는 반드시 알레르기 검사를 시행해 원인

물질을 찾고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한다

치료는 크게 회피 요법 약물 요법 면역 요법 수술 요

법으로 나눌 수 있다 증상 조절을 위해 약물치료를 한

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잇지만 많은 환자들이 중요성

을 간과하는 치료 중 하나가 회피 요법이다 회피 요법

이란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항원을 피하는 것이다

아무리 국가대표 운동선수라도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

는 환자라면 꽃가루가 날리면 1분도 견디지 못하고 콧

물 재채기 등으로 제대로 경기를 할 수가 없을 것이

다 따라서 꽃가루가 원인 항원인 경우는 꽃가루가 많

은 지역에 가지 않도록 하고 꽃가루의 농도가 높을 때

가급적 창문을 닫고 외출을 삼가며 외출 시는 마스크

를 착용하고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동물이 알레

르기 비염의 원인인 경우는 동물과 접촉을 피하는 것

이 좋다 집먼지 진드기가 원인항원인 경우는 실내 환

기를 자주하고 실내에 일광이 잘 들도록 하거나 공기

조절기 등을 이용하여 실내 습도를 40~50 온도를

15도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비염은 완

치는 아니더라도 정복할 수 있다 알레르기 검사를 통

해 원인 물질을 확인 후 회피 요법을 철저히 하는 것

이 필요하다

비염의 증상이 있는 경우 약물 치료로 급성기를 조절

하고 만성 비후성 비염이나 코뼈가 휘어진 비중격 만

곡증을 함께 앓고 있다면 수술적 치료로 매우 좋은 치

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세종시는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인 만큼 육아로 힘

들어 하는 엄마들도 많은 도시다 세종시에 개원해서

처음 본 환자도 곧 돌이 되는 아들을 키우고 있는 젊

은 엄마였다 완연한 봄으로 들어서면서 한의원 앞 광

장에는 추워서 나가 놀지 못했던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힘차다 하지만 움직임이 많고 잘 넘어지는 아이들이

니만큼 엄마들의 손길이 더 바빠지는 것도 요즘이다

그래서인지 겨울보다 부쩍 손목의 통증을 호소하는 엄

마들이 늘었다 손목의 통증에는 많은 원인이 있지만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란 엄지쪽 손목 부위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통증 질환이다 손목 엄지쪽 삼

각 오목 부위는 엄지손가락의 움직임을 주관하는 몇

가지 힘줄이 분포한다 이 힘줄을 감싸고 윤활 역할을

하는 조직이 lsquo건초rsquo다 이 부위에 반복적인 자극에 의

해 염증이 생기면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보통 아이를

반복적으로 안아주거나 집안일을 심하게 하는 경우에

빈번히 발생한다

손목 건초염은 간단한 자가 진단법으로도 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그림과 같이 엄지를 다른 손가락속으로 말

아 쥔 다음 손목을 아래쪽으로 꺾는 방법인 Finkelstein

검사법이 있다 이때 심한 통증이 발생하게 되면 손목

건초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손목 건초염이 발생하면

통증과 함께 발진 부종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래서 그 부위를 살짝만 스쳐도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손목건초염은 재발하기 쉽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서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거나 냉찜질 혹은 온찜질 등

을 병행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치료방법으로 침치료 및 뜸치료 가열식 화침치료 봉

침 치료 등이 있다 특히 야간 통증이 심한 환자나 손

목 움직임의 제한이 많은 환자의 경우 빠른 회복을 위

해서 봉침 치료가 효과적이다

의학컬럼

메디컬럼

알레르기 비염에 관하여

세종동의보감

손목건초염

_ 청주드림이비인후과 김 민 상 원장

_ 박승룡한의원 박 승 룡 원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3

기업지원INFO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에서는 lsquo세종시 수출물류비(EMS) 지원사업rsquo 대상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31일까지고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지원내용은 국제특송(EMS) 연간 200만원 한도 내 일괄계약요금의

12 할인 또는 20 지원이다 20 할인은 예산 소진 시까지이며 12 할인은 올해 말

까지 지속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lsquo2016 국내 전시박람회 개별 참가지원 사업rsquo을 진행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2일

까지이며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등록되어 있고 중소기업 기본

법 제 2호 규정에 의한 중소 제조기업에 한 한다 지원내용으로는 전시박람회 부스임차

료 장치비 및 참가비의 70지원이며 한도금액은 150만원이다 단 기업별로는 참여횟

수를 3회로 제한한다 두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044-

863-3080~2)로 문의하면 된다

(재)세종지역산업기획단

세종지역산업기획단에서는 lsquo세종지역 기업지원서비스사업rsquo 수혜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6월 10일까지이며 모집대상은 세종 지역 내에 소재한 중소middot중견기

업으로 자동차부품 및 바이오소재 산업 전middot후방 연관 제품(기술)분야로 신청 가능하

다 신청방법은 세종지역산업기획단 홈페이지(httpwwwsjriaorkr)를 통한 신청서 양

식 작성 후 각 주관기관에 현장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lsquo2016년도 6개월 챌린지플랫폼 사업rsquo 지원대상을 모집한

다 접수기간은 오는 8월 말까지며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준비하는 예비창업자 및 (아이

디어 신청일 기준) 창업 1년 이내 기업이 모집대상이다 신청 방법은 세종창조경제혁신

센터 방문 접수(혁신센터별 PD 전담) 또는 창조경제타운(wwwcreativekoreaorkr)을 통

한 아이디어 등록을 통해 가능하다

KCCI Signature System

국문좌우조합 영문좌우조합

국문상하조합 영문상하조합

44 SEJONG ECONOMY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 진흥공단은 lsquo내일채움공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

간은 상시 가입기간은 최초 5년이다 재가입시 3~5년 사이 선택이 가능하

다 가입기업은 최소 5년간 2000만 원을 수령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채

움공제 홈페이지(wwwsbcplanorkr) 참고

중소기업청

증소기업청은 lsquo001 중소기업 국제전화 요금 할인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

집한다 대상은 중소기업청장의 추천으로 해외진출 하는 기업 또는 해외진

출을 희망하는 기업이다 가입기간은 상시이다 할인제에 가입한 기업은 kt

표준요금대비 평균 68를 할인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 수출지원센

터 홈페이지(wwwexportcentergokr) 참고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lsquoLG 생산기술 서포트존rsquo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

대상은 공장을 신규 설립하거나 이전하는 업체 또는 초기 제품개발 등의 검

토가 필요한 업체이다 모집기간은 상시이다 자세한 사항은 창조경제 혁신

센터 홈페이지(cceicreativekoreaorkrchungbuk) 참고

충북 테크노파크

충북 테크노파크는 lsquo제13회 충북중소기업대상rsquo에 참가할 중소기업을 모집한

다 신청 대상은3년 이내 도내 본사 또는 사업장 및 최근 2년간 재무제표 제

출이 가능한 기업 등이다 신청은 기간은 오늘 23일부터 7월 22일 까지이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cbtporkr) 참고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5

기업동향

SK하이닉스(청주시 흥덕구) SK하이닉스는 19일 금

강유역환경청이 주관하는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행사에

참여했다 속리산국립공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SK

하이닉스 직원들은 돼지풀 애기수영 등 생테계 교란식

물을 제거했다

메타바이오메드(청주시 흥덕구) 오송에 본사를 두고

있는 치과재료 제조업체 메타바이오메드가 지난 4개월

간 시가총액 증가율 부문에서 438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5일에는 치과용 기자재를 3년간 375만달러(45억

원)에 이란에 수출키로 했다

크로바하이텍(청주시 흥덕구) 크로바하이텍은 지난

18일 현대모비스와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크로바하

이텍은 현대케피코를 통해 중국 공장 품질인증(SQmiddot-

Supplier-Quality Mask)과 차량용 전원 부품 샘플을 오

는 10월까지 제출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기

존에 양산 중인 자동차용 부품부터 하이브리드 및 전

기차 부품 등에서 올 하반기부터 수익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청주시 청원구) LG생활건강이 과거 판매

했던 가습기 살균제를 두고 불거진 논란에 해명했다 LG

생건은 19일 해명자료를 내고 지난 1997년 시판한 119가

습기 살균제에 포함된 화학성분인 lsquoBKC(염화벤잘카늄)rsquo

가 독성물질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을 두고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화전자(청주시 청원구) 지난 2월 10일 개성공단이

전면 폐쇄돼 입주기업들의 피해가 막심한 가운데 개성

공단에서 휴대전화 부품 등을 생산한 자화전자는 82억

원의 손실을 보고 보험금 50억원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녹십자(청주시 청원구) 녹십자가 1969년 창립 이래 처

음으로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 발행

예정액의 5배가 넘는 기관투자가 수요가 몰리며 흥행을

기록했다 녹십자가 오는 26일 10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3년물 500억 원

모집에 4100억 원 5년물 500억 원 모집에 1600억 원의

투자 주문이 들어왔다

원익머트리얼즈(청주시 청원구) 원익머트리얼즈는

올 1분기 매출액 461억 원 영업이익 63억 원을 기록했

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3

73씩 증가한 수치다

어보브반도체(청주시 청원구) 청주 오창과학산업단

지에 본사를 둔 어보브반도체는 다채널 전류 구동 장치

및 방법 관련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지난 18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ldquo다채널 제어 회로를 MCU에 집적하여 자가

보정이 가능한 LED Motor 등의 고효율 다채널 정전류

구동 MCU 제작에 활용할 예정rdquo이라고 설명했다

네패스(음성군 삼성면) 네패스는 올해 1분기 실적공

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610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 당

기순이익 흑자전환을 실현하며 전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

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간 어려움을 겪었던 자회

사들의 실적 개선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패스는 웨이퍼레벨패키지(WLP) 기반의 시

스템반도체패키징 업체로서 WLP FOWLP(팬아웃WLP)

등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글로벌패키징 업체들과 견

주는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신성솔라에너지(증평군 증평읍) 태양광 전문기업 신

성솔라에너지가 주력 고객사의 파산 위기 속에서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지난 1분

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한 50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17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29억 원으

로 262 급증했다 회사 측은 ldquo공장 가동률이 올라가면

서 매출이 늘고 제조 원가와 고정비 부담은 떨어지는 선

순환 과정 중에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충북지역 상장사 동향

46 SEJONG ECONOMY

Page 15: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pdf.seenews365.com/1/101.pdf · 2016-07-13 · 창간기획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 08 드라마 같은 ktx오송역 유치, 12년의 유치

경제포커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규제개혁을 통해 지역을 발전

시키겠다는 다양한 정책들이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

다 그중에서도 좀 생소한 표현의 규제 프리존이라는

신조어의 등장이 눈여겨 볼만 하다 lsquo2016년 경제정책

방향rsquo에서 신성장산업 기반 구축과 지역경제발전이라

는 lsquo두 마리 토끼rsquo를 한꺼번에 잡겠다는 구상에서 출발

한 정부의 핵심 산업육성정책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ldquo기업의 실질적 규제 체감도를

제로 수준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rdquo라고 한다 그동안

비수도권에서 줄기차게 요구했던 수도권을 제외한 비

수도권의 발전전략 마련 요구에 정부가 답한 모양새

를 보였지만 규제 프리존 특별법이 19대 국회에서 좌

초될 운명에 처해 있다고 한다 왜 그럴까 이유는 간

단하다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불통형 국정운영의 결

과이다

규제 프리존특별법(안) 처리에 여야가 원칙적으로 합

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졸속 입법이라는 비판에 직면한

것이다 규제 프리존특별법이 공청회조차 거치지 않은

졸속입법인 데다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한 지역 반발을

무마하기 위한 정책이라는 의심을 사게 된 것이다 또

한 뭐가 급한지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졸

속으로 추진하다 보니 전략산업을 나눠주기 식으로 선

정하고 유사 중복사업이 적지 않아 제도 도입이 가능

할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과 비판이 제기되는 것이다

특히 지역특화산업정책이 정치논리에 따라 남발되다

보니 국가사업간 중복은 물론 지역별로도 충돌하는

등 부작용이 우려를 넘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얼마

전 충북도에서도 화장품산업 프리존 내 법인의 이middot미

용업 진출을 허용하는 내용에 대해 이middot미용업체 반발

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른바 있다 그동안 수도권 규제완

화가 수도권과 비수도권간의 갈등을 증폭시켰다면 규

제 프리존 정책은 지역 내에서의 갈등을 촉발하는 모

양새를 보이고 있다

또 다른 이유는 규제를 해소해 지역별 특화산업을 육

성하겠다는 제도의 도입 목적과 취지에도 불구하고 경

기 동북부 낙후지역개발을 검토 과제로 끼워 넣는 등

정책추진 자체에 대한 논란을 초래했고 수도권 규제

완화를 위한 전 단계 조치라는 비판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박근혜 정부는 이미 규제 프리존 외에도 광역경제권거

점지원사업 지역특화발전특구사업 등 비슷한 성격을

갖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러나 특정지역을 중심으로 자유무역지역 외국인투자

지역 산업단지 첨단복합단지 연구개발특구 경제자

유구역 등 지역경제 활성화사업이 중복 지정됨으로서

성과는 없는 백화점식 사업이라는 비판이 대두되는 것

이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규제 프리존 사업을 수도권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패키지로 추진하는 것이 아니냐

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규제 프리존과 내용상의 차이가 별로

다를 바 없는 유사한 의미의 수출자유구역 자유 무역

지대 경제자유구역 등 지역활성화 정책을 높은 기대

감 속에 지켜 봐 왔다 그러나 당초의 도입취지와 의

미를 살리지 못하고 성공하지 못한 또 하나의 정책만

양산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왜 외국에서는 엔터프라

이드존 등으로 성공적으로 결실을 맺어 오던 규제 프

리존 정책이 우리나라에서는 성공보다는 실패의 교훈

으로 만 남아 있을까 정부는 깊이 되새겨 보아야 하

는 대목이다 특히 규제 프리존 정책에 대해 비수도권

의 집단반발이 예상되는 이유들이 수도권 도처에서 목

격되고 있다 수도권정비계획법에 관계없이 추진되는

지방대학의 수도권 이전 러시를 불러일으킨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문제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수도

권 개발행위 급증 문제 판교 창조밸리 등 수도권에

서 벌어지는 대역사()들이 규제 프리존 정책발표 이

후에 기다렸다는 듯이 봇물처럼 추진되는 양상을 경

계하는 것이다

최근 정부 주도에 의해 공식적으로 발족한 lsquo지역발전

포럼rsquo에서도 지역민의 목소리는 전달되지 못했다고 한

다 아니 행사주체인 정부에서 원천적으로 지방의 목

소리 듣기를 차단한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든다 법안의

국회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포럼이 급조되면서 정부 입

장을 대변하는 행사로 전락했다는 것이다 많은 전문

가들은 정부가 비수도권의 발전을 위한 근본적 관점

에서 규제 프리존과 같은 정책을 추진했다면 이번에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지역발전포럼도 이름에 걸맞

게 실제 현장의 전문가와 시민사회인사들이 대거 참

여하는 논의의 틀로 즉각 전환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

하고 있다

국내 경제규모의 제한 특히 기업이 투자할 파이가 한

정된 상황 하에서 수도권에서 봇물처럼 일어나는 수도

권 규제를 비웃기라도 하듯 추진되는 많은 개발 계획

들을 보며 국민들이 과연 정부의 규제 프리존 정책을

두 손 들어 환영해 주길 바란다면 큰 오산이다 엔터프

라이드 존 등으로 불리는 규제 프리존 정책이 지역발

전의 바로미터가 되기 위해서는 정부주도로 추진되는

수 많은 수도권 규제 완화를 위한 법률제정 및 시행령

개정과 개발사업 등을 중지해야 한다 그래야 진정으

로 규제 프리존 정책이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으로 자

리매김할 것이다

규제프리존(Freezone) 지역발전의 바로미터가 되기 위한 조건

_ 원 광 희 충북연구원 북부분원장middot도시및지역계획학박사

16 SEJONG ECONOMY

새로운 도약 오송 시대 개막

2014년 오송 첨복단지에 새 둥지를 튼 코씨드바이오팜은 올해로 창립 10주

년을 맞았다 이 업체가 생산하고 있는 것은 천연재료를 활용한 기능성 화장

품 소재 녹두 벚꽃 인삼 뽕나무 등 자연에서 찾은 재료들이 화장품 원료

로 탈바꿈한다 현재 개발middot생산중인 화장품 천연재료만 해도 2천여 종 화

장품 회사가 원하는 효능을 분석해 그 회사만의 단독원료를 개발해 오다보

니 다루는 재료의 종류도 많아졌다여기에 한가지 추출물에서 여러 원료가

나오는 천연재료 특성까지 더해져 가짓수는 헤아리기 힘들 정도다

지역농산물 회사를 살리다

미백 보습 아토피 모발 등 코씨드바이오팜이 연구하는 미용 분야는 말 그

대로 무궁무진하다 특히 각 지역의 특산품을 이용한 개발전략은 지금의 성

공을 있게한 일등공신으로 여겨지고 있다

ldquo천연물에는 밝혀지지 않은 성분이 많습니다 천연물의 부위마다 천연물

추출방법에 따라 효능이 다르기 때문에 화장품 원료를 만드는데 이만큼 좋

은 재료는 없습니다 클로로포름벤젠페놀 같은 합성용매를 사용하지 않

고 화장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천연물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rdquo

코씨드바이오팜의 존재감을 알린 첫 번째 히트상품으로 lsquo감마피지에이rsquo가

꼽힌다 청국장 실 성분인 lsquo폴리글루타민엑시드rsquo 성분이 피부보습인자라는

사실을 발견해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전 세계를 놀라게 한 획기

적인 제품이 등장했다 달팽이 점액을 이용한 화장품 원료가 그것 국내 달

ldquo그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창대하리라rdquo

코씨드바이오팜이 처음 둥지를 튼 건 지난 2006년 자본금 천만 원 26(8

평)남짓한 충북대 후문의 작은 사무실에서 코씨드바이오팜의 역사가 시작

됐다 그 후 6년 뒤 당시 우수한 연구여건을 갖춘 제천 전통의학산업센터로

이전하면서 회사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된다 코씨드바이오팜 박성민 대

표는 그때를 이렇게 회고한다

ldquo전통의학산업센터로 이주하면서 실험에 필요한 고가의 장비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세명대와 제천시농업기술원이 함께한 공동연구도 회사 성장

에 큰 밑바탕이 됐습니다 2012년 제천한방엑스포에 전시한 연구물들이 호

평을 받으면서 회사도 자신감을 갖게 됐습니다rdquo bull 코씨드바이오팜 박성민 대표

우리기업을 소개합니다

(주)코씨드바이오팜 ldquo국내를 넘어 세계로rdquo

한류열풍을 타고 우리나라 제품들이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 중 최근

가장 각광받고 있는 제품을 꼽으라면 단연 화장품을 빼놓을 수 없다 중국을 중

심으로 한국화장품의 효능이 입소문을 타면서 중국 내에서는 물론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한류를 선도하는 우리나라 화장품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이 있다

오송 첨단의복합단지에 자리한 lsquo코씨드바이오팜rsquo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우리나

라 화장품 원료의 대부분을 공급하고 있는 lsquo코씨드바이오팜rsquo 지난해 매출 100억

원을 넘어 글로벌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lsquo코씨드바이오팜rsquo을 만나보자

_ 2014년 오송에 새 둥지를 튼 박성민 대표

_ 오송 첨복단지에 위치한 lsquo코씨드바이오팜rsquo 사옥

18 SEJONG ECONOMY

근 화장품 연구개발에도 경계가 허물어 지고 있

어 화장품 연구를 통한 천연신약 개발까지 진행

되고 있는 상황 박사 3명을 포함해 14명의 연구원

들이 소재개발 분석 발효 평가 네 팀으로 나뉘

어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이들이 현재 진행중인

국가연구과제도 3편에 이른다

ldquo우리 연구소는 고문헌을 통해 천연원료의 효능을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부작용까지 함께 연구하

고 있습니다 천연재료의 독성 가려움은 물론 미

백이나 주름에 미치는 영향까지도 우리의 관심영

역입니다 이런 점을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

추고 있다는 점이 우리 연구소의 가장 큰 장점이라

고 말할 수 있습니다rdquo bull 코씨드바이오팜 박성민 대표

비약적인 성장 국내를 넘어 세계로

코씨드바이오팜의 주 고객은 화장품 회사의 연구

원들과 마케터들이다 원료의 장점을 연구자들에

게 인지시키고 효능이 검증되면 바로 마케팅으로

진행된다 새로운 효능 메커니즘 추출법 등을 통해 판로가 정해지고 이는

곧바로 매출규모로 직결된다 지난해 메르스 여파로 국내 화장품 산업이 고

전을 겪었지만코씨드바이오팜은 2013년에 비해 15의 성장세를 기록했

다 매출규모도 지난해 100억 원을 넘어 올해는 연 매출 150억 원을 목표

치로 잡았다

코씨드바이오팜 미래가 기대되는 이유

코씨드바이오팜은 현재 제주도로의 관계사 이전을 검토중이다 회사 차원의

투자는 물론 기술지원과 노하우전수를 통해 제주도에 신설될 업체를 돕겠

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위생허가를 통해 진입장벽을 높이고 있는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ldquo중국정부와 협의를 거쳐 올 하반기 중국 상해에서 공장을 가

동하겠다rdquo는 포부도 밝혔다

ldquo국내 바이오기업을 인수해 인수기업을 육성하고 글로벌 시장의 전진기지

로 만들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시작은 미미했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우리

회사는 큰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기

업을 꼭 만들겠습니다rdquo bull 코씨드바이오팜 박성민 대표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코씨드바이오팜 끊임없는

연구와 부단한 노력을 통해 lsquo무에서 유rsquo를 창출해낸 코씨드바이오팜의 행보

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글middot사진 정준규 기자

팽이 점액 화장품의 70가 바로 코씨드바오팜의 원료다 중국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국내 화장품 역시 달팽이 점액을 이용해 만든 제품이다

아이디어가 경쟁력이다

박성민 대표는 그린토마토라 불리는 미숙 토마토에 주목했다 미숙 토마토

와 완숙 토마토의 성분이 다르다는 데 착안 청원지역에서 생산되는 방울토

마토를 재료로 연구를 시작했다

ldquo미숙토마토에는 항산화에 효과적인 토마티딘이란 성분이 있습니다 여기

에 우리가 개발한 lsquo뽕나무 버섯 균사체rsquo를 주입해 유효 성분을 두세 배 증폭

시켰습니다 저희가 보유한 특허기술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창출해 낸 거죠rdquo

이 회사가 갖고 있는 특허만 해도 60여개 ldquo원료발굴과 제품개발도 중요하

지만 특허를 통해 독점적 지위를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rdquo고 박 대표

는 강조한다

ldquo열심히 연구해서 개발을 했는데 다른 회사가 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면 그

간의 노력은 무용지물이 되는 거죠 물질을 선택해서 그 물질이 특허가 있는

지 없는지 확인하는 lsquo스크리닝rsquo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화장품 회사들 간에 분쟁으로 번질 수 있기에 특허를 미리 확인하는 과정은

철저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rdquo

잠들지 않는 브레인 바이오융합연구소

부설연구소 이름을 lsquo바이오융합연구소rsquo라 지은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최

_ 코씨드바이오팜 부설 바이오융합연구소 연구원

_ 천연재료의 효능을 평가중인 연구원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19

으로 창조적인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위해 다각도로 창업지원을 하고 있다

아이빌트 세종은 사회 경험이나 기술이 없는 사회 초년생부터 새로운 시작

을 꿈꾸는 이들 그리고 다시 한 번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하는 예비창

업자들에게 다각도로 창업 지원을 해주는 아이디어 기술 사업화 전문기업

이다 아이디어를 사업화 할 수 있도록 기획부터 수익창출 까지 개인과 기

업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공유경제 기반 아이디어 기술 플랫폼으로 창의

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 및 기술을 사업화하는 전반에 걸쳐 지원 서비스

를 제공하고 있다

이 곳의 지원시스템은 크게 3가지 캠프로 구성되어 있다 혁신적인 아이디

어 및 기술을 발굴 해 사업화를 지원해주는 아이빌트 캠프 3D모델링 3D스

캐너 3D프린터 등을 이용해 시제품을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3D 솔루션 캠프 그리고 마지막으로 창의적인 융합전문인력의 양성 및

교육훈련을 담당하고 있는 트레이닝 캠프다 이러한 지원 시스템은 산middot

학middot관과의 연계 기업 네트워크 구축 자체적인 연구소 설립을 통해 전문적

이고 체계적으로 이뤄져 있다

아이디어 사업화를 위해 전문가들이 그 신제품의 시장가능성 여부를 타진하

고 최첨단 시설 및 장비를 통해 시제품을 생산해 보고 구축된 양산협력 기

업 네트워크를 통해 제품의 양산까지 지원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상에서 회원을 모집해 그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

의 사업화를 위해 교수 연구원 등 전문가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세종시 연동면 지나가던 이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는 멋진 건물이 보인다

7197의 부지에 공모를 통해 선정된 디자인으로 지어진 곳이 바로 (주)아

이빌트 세종이다 외관에서의 감탄도 잠시 건물 실내로 들어서자 또다른 감

탄이 새나온다 아이디어와 상상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혁신적인 디자인

은 외관못지 않은 신선함을 품고 있었다 lsquo아이디어를 현실화rsquo 한다는 기업

모토가 건물에 오롯이 담겨있는 듯 했다

2014년 6월 설립된 아이빌트 세종은 초기 벤처기업의 아이디어를 제품으

로 제작해주는 미국 lsquo테크숍rsquo을 벤치마킹해 만들어졌다 공유와 협동을 근간

ldquo창조적 아이디어로 성공과 꿈을 이루는 공간rdquo - 세종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 (주)아이빌트 세종

개인이 가지고 있는 지식 경험 기술을 바탕으로 지식서비스업 및 제조업

분야에서 창조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1인 창조기업 그리고 그들의

창업 파트너가 되어 시작부터 성공까지 함께 하는 세종시 최초 민간 창업지

원 시설 (주)아이빌트 세종

예비 창업자들을 대신해 그곳을 찾아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CompanyampCEO

_ 아이디어와 상상력이 결합된 환한 건물 내부 역시 기대 이상이었다

20 SEJONG ECONOMY

대학 연구기관과도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아이디어 사업화를 위해

3D Solution을 활용하여 고객이 원하는 제품 설계와 디자인 3D 스캐닝을 활

용한 제품 의 역설계 및 품질검사 서비스를 지원하여 아이디어를 현실화 해

고객이 원하는 고품질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아이빌트 세종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에서는 아이디를 창업으로 연결

짓는 방법 사업공간 제공 창업과 경영에 필요한 전문가의 밀착상담 및 전

문교육 등을 통해 1인 창조기업의 창업 및 사업화를 돕고 있다 현재 이 곳에

는 10개의 기업이 입주해 제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이빌트 세종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는 창조적 아이디로 성공을 꿈을 이루는 공간이다

이 곳에서 마음껏 꿈꾸고 힘껏 상상의 나래를 펼쳐 대한민국을 움직일 신

성장동력의 탄생을 기대해 본다

한편 아이빌트 세종은 3D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인근 대

학의 3D 프린터 운영 인력 위탁 교육을 포함해 초middot중middot고등학생을 대상으

로 3D 프린터 조립 및 운영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소상공인진흥공

단에서 진행하는 신사업사업화 교육 사업을 진행한다 1차 교육은 오는 6월

27일~7월 15일까지이며 승화전사 전문 창업과정으로 진행된다 2차 교육

은 오는 8월 8일~8월 26일까지로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인물정밀모형

제작 창업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 창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CEO 인터뷰

(주)아이빌트 세종

이미지니어(Imagineer) 이준배 대표

(주)아이빌트 세종을 이끄는 수

장이자 2014년 88번째 최연소

기능한국인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로 누구보다 바쁘

게 그리고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이준배 대표에게

lsquo성공rsquo의 비결을 물었다

ldquo제가 생각하는 성공의 열쇠는

lsquo남의 성공을 돕는 것입니다rsquo 내

가 최선을 다해 상대방의 니즈

를 채워주면 다시 그 공이 언젠

가는 나에게 돌아온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채운 만큼 비우고 배운 만큼 나누는 선순환이 결국은 성

공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저도 다른 이의 성공을 열심히 도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아이빌

트 세종도 결국 새로운 창업열풍을 주도할 청년들의 성공을 돕기 위해 설립

된 곳입니다 상생의 협력을 통해 성공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지요

서로 목표를 정하고 협업하는 것이 성공할 수 있는 시대적 전략이라고 생각

합니다 저는 늘 새로움을 추구하고 소통과 공감을 통해 관계를 형성하고

끝없이 상상력을 키우며 매일 꿈을 꾸는 사람입니다 창조적 기술자라는 의

미를 가진 이미지니어라는 단어가 낯설게 들리진 모르겠지만 가까운 미래

엔 주목받는 직종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미지니어라는 수식어에 걸맞

게 창조적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사고로 아이빌트 세종을 지역을 넘어 세계

를 선도하는 신기업으로 만들겠습니다rdquo 박지현 기자

_ 3D Solution을 이용해 시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_ (주)아이빌트 세종 전경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21

세종논단

세종특별시가 세종시로 전락하고 있다 10여 년의 우여곡절 끝에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상

징으로 출범한 세종특별자치시가 망가져 가고 있다는 얘기다 지역이기주의 정책 양산 공무원 중심 도

시정책에 국민은 실망하고 있다

수조 원이 투입되는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사업 지역구 국회의원이 공약한 KTX 세종역 설치 요구 세

종시 아파트 분양 관련 공무원 전매 의혹 문제 등의 기사가 쏟아져 나오는 현실을 보면 행정수도의 역

할을 기대했던 세종특별자치시가 단순히 우리 동네 수도권에서 출퇴근하는 공무원의 편리성만을 강조

하는 기초자치단체 수준의 도시로 전락하고 있다는 것이다

먼저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보자 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가 있음에도 수 조원을 들여

고속도로를 건설한단다 아이들 급식문제 보육비 지원 문제 여러 자치단체의 저발전지역 보완에 대

한 요구사업들이 예산 부족 명분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일부 공무원과 이해 당사자들의 단축 행

보를 위해 수 조원을 투자한다니 답답하기 그지없다 이를 두고 lsquo공무원 출퇴근 고속도로rsquo라고 비평하

는 국민들도 있다

KTX 세종역 유치 공약도 문제이다 이는 신행정수도 유치의 중심에 있었던 이해찬 국회의원이 공약하

고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이 동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더욱 마음이 아프다 분명 세종특별시는 전

술한 바와 같이 지방분권과 국가의 균형발전 차원의 상징 정책의 산물이다 또한 입지선정과정에서는

충북 충남 대전 광역자치단체가 경합하였고 현 위치로의 결정 과정에서 또 다른 상징적 의미가 부여

되었다 다름 아닌 충청권 균형발전의 파급효과 극대화라는 내재적 합의()가 그것이다 그간 추진과

정에서 반대세력들을 설득하고 공동으로 대응활동을 하면서 묵시적 합의가 있어 왔음은 부인할 수 없

는 사실이다 또한 접근방식의 편의성을 이유로 새로운 역을 설치한다는 것은 무리한 주장이다 설령

KTX 세종역을 설치한다고 하더라도 정부청사(중심부) 옆에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세종시 외곽지역으

로 선로가 지나가고 역을 설치하여야 한다 그러면 정부청사까지 최소한의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

다 현재 KTX 오송역에서 세종시까지 가는데 15분이면 충분한데 엄청난 예산을 들여서 세종시 안마

당에 KTX 역을 설치해야 할 이유가 없다 초지역주의 발상이 아니라면 어찌 이런 주장을 할 수 있는

가 그래서 국가 중심에 서야 할 세종특별자치시가 시골의 조그마한 도시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

적을 하는 것이다

언론에 연일 보도되고 있는 lsquo세종특별자치시 아파트 분양 관련 공무원 전매 의혹rsquo 기사는 충격 그 자체

이다 세종특별시의 조기 정착을 위해 강제로 주거를 이주하게 된 공무원들의 주거의 안정성을 지원하

기 위해 공무원께 아파트 특별 분양권을 제공하였는데 일부 공무원들이 거주지 이전을 하지 않고 아파

트 분양권을 이용하여 lsquo이권rsquo을 취했다니 그저 슬프기만 하다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세종특별자치시의 존재 이유는 지방분권과 분산정책을 통하여 수도권 집중의 폐

단을 극복하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이룩하여 모두가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보자는 논리로 출발했다

세종시민 정치인 공무원은 세종특별자치시의 존재 이유를 정확히 알고 정책방향을 세워야 한다 수

도권과 세종 간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영남 호남 강원권간의 가교적 역할에 필요한 각종 연계정책 구

상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 그리고 이웃 충청권의 연계발전구상을 통하여 lsquo더불어 함께 사는 대한민국rsquo의

중심 역할이 살아 숨 쉬 는 특별자치시로 거듭나야 한다

세종특별자치시의 존재의미

_ 남 기 헌 충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22 SEJONG ECONOMY

노동부지정 직업능력개발 훈련시설

교육청승인 교원직무연수기관

보건복지부 바우처 제공기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민간자격증 발급기관

기업체 워크숍 난타연수기관리더쉽CS서비스교육대인관계향상과 갈등관리기업내 취미반교육(클래식악기 밴드 북아트 생활요리 요가 등)

T043)233-2662 F043)231-2164

충북지부 청주시 흥덕구 풍년로 26 명인투플러스 302호

충남지부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삼성5길 62

세종지부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대첩로 75 세종메디컬프라자 302호

기업교육의 시작

명인교육센터명인교육센터로

회사 work shop가자

wwwmyunginedukr

지역사회 주민의 복지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명인교육센터

wwwcjsandannet

우리 청주산업단지는 1969년 첫 삽을 뜬 이래46년간 충북 지역경제를 이끌어 온 충북의 핵심산업단지로370여개사 2만7천여 근로자가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중부권 최대 산업단지입니다우리 산업단지 입주기업 모두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보다 안전한 산업환경 조성을 위하여언제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ldquo청주산업단지rdquo는 여러분의 삶의 터전입니다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입주기업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포커스amp이슈

lsquo호황세rsquo 이어온 세종시 아파트 분양

올 하반기에도 열풍 이어질 듯

올 초부터 시작된 세종시 아파트 분양 열풍이 당분간 이어질 기세다

2016년 세종시 첫 아파트 분양은 1-1 생활권의 현대 힐스테이트 3-3 생활

권 중흥 에듀마크가 문을 열었다 일단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일반공급의 경

우 현대 힐스테이트가 평균 42대1로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고 에듀마크 역

시 평균 168대 1의 높은 청약률로 전국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5월 분양을 시

작한 3-3생활권 LH펜타힐스는 5월 17일 마감한 특별공급에서 1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난 달 분양한 민간아파트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일반공급에서도 평균 6대 1 최고 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난 19일 청

약 1순위 접수에서 조기마감 됐다 최근 lsquo세종시 공무원 아파트 불법전매rsquo 문

제가 불거지면서 분양결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거라는 관측이 지배적이

었다 특별공급 접수를 며칠 앞두고 아파트 전매권에 대한 검찰조사가 집중

보도된 상황에서 나온 결과라 지역 부동산 업계도 놀라고 있다

세종시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ldquoLH펜타힐스의 경우 전용면적이 84이하의

중소형으로 실수요자들이 많이 찾는 물건인데다 학군 입지 등 조건이 좋기

때문에 선호하는 층이 많았다rdquo고 분석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올해 세종시에는 27개단지에서 총 2만

28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35 늘어난 수치로 올해

세종시 아파트 공급물량은 역대 최대가 될 전망이다 대형middot중견건설사의

민간분양은 물론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분양까지 다양하다

지난 해 세종시 분양시장은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곳이었다 올해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관련 업계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청약

제도 규제완화가 있다 그동안 세종시는 지역우선공급제도가 적용돼 세종

시 거주자(2년 이상)에게 100 우선 공급됐다 하지만 세종시 공무원의 경

우 특별공급으로 한 번 지역우선으로 또 한 번 청약기회가 주어지면서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세종시 지역우선공급

비율을 행복청장이 정할 수 있도록 주택공급 규칙을 개정키로 했다 행복청

은 지역우선공급 비율을 100에서 50로 줄이고 거주기간 제한을 2년에

서 1년으로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이런 연유로 아파트 분양물량의 절반은 세종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나머

지는 세종시 1년 미만 거주자와 수도권 등 이외 지역 거주자에게 청약기회

가 돌아갈 전망이다 행복청은 오는 6월부터 분양하는 아파트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세종시 분양시장 관계자는 ldquo1순위 청약자격 기준이 세종시 거주기간 1년으

충북middot세종 아파트 시장분석

_ LH펜타힐스 견본주택

_ 세종시 3-1 생활권 L3블럭 우남퍼스트빌 신축공사 현장

세종시 아파트 분양 13개월째 완판 ldquo아파트 분양 계약률 100 신화rdquo는 계속되나

24 SEJONG ECONOMY

만 올해는 입주 물량이 감소해 수요와 공급의 비대칭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부터 산업단지middot대학타운 조성

등 세종시 2단계 사업과 lsquo서울~세종rsquo 간 고속도로 공사가 본격화되는 것도

부동산 시장 전망을 밝게 보는 이유다

국토교통부가 세종시 공무원 등 지역 거주자에게 유리했던 분양 제도를 완

화 타 지역 수요자도 일정 비율(50)의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게 된 것도

호재로 꼽힌다 청주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ldquo분양 제도가 바뀜에 따라 타 지

역에 사는 수요자의 청약 기회가 늘어날 것rdquo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세종시 이전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lsquo아파트 분양권 불법전매rsquo 의혹에 대

한 검찰 수사에도 불구하고 건설사들의 분양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EG건설 부원건설 계룡건설 신영건설 세경건설 대방 건설 등은 5~7월

쯤 분양을 준비 중이다 하반기에는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middot금성백조주택

컨소시엄이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EG건설은 1-1생활권 L1블록에서 lsquo세종시 5차 EG The 1rsquo 998가구를 공급한

다 계룡건설은 4-1생활권 P2권역 M2 M3블록에 총 1146가구 규모의 대

단지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2-2생활권 H1블록의 부원건설(386가구)

2-1생활권 H1블록의 신영건설(190가구) 1-3생활권 M3블록의 세경건설

(310가구) 등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대방건설은 3-2생활권 H1블록에서 총 548가구 규모의 lsquo세종시 3-2생활권

대방노블랜드 2차rsquo를 공급한다 9~10월에는 각각 4-1생활권 P1권역 M1

M2블록에서 롯데건설이 1734가구를 4-1생활권 P3권역 M3 M4블록에서

포스코건설과 금성백조가 193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상황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분양가가 지속해서 오르고 있어서다 세종

시 아파트 분양가는 지난 2011년 33당 790만 원 2012년 800만 원 2015

년 874만 원을 찍었다 지난 4월 분양된 중흥 S-클래스 에듀마크 분양가는

33당 평균 879만 원이었다

매매가도 계속해서 오를 전망이다 KB부동산 알리지에 따르면 5월 첫째 주

세종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당 805만 원으로 청주지역 평균 매매가

640만 원보다 165만 원 높은 가격을 보였다 2년 전과 비교하면 211만 원

(35) 급등했다 이 같은 이유로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 정부부처middot공공기

관 이전에 따른 근무 인원 증가가 꼽힌다 지난 3~4월에만 국민안전처와

소청심사위원회 인사혁신처 등 3개 기관의 근무 인원 1500여 명이 세종시

로 이전을 마쳤다

생활 인프라와 교육 환경 개선 등으로 인한 인구 증가도 한몫했다 지난

2011년 8만 명에 불과했던 세종시 인구는 현재 22만여 명으로 약 3배가량

뛰었다 청주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ldquo시세차익을 노린 투자를 했다가 낭패

를 볼 수 있는 상황rdquo이라며 ldquo실수요 관점에서 청약을 해야 한다rdquo고 조언했

다 이주현 기자

로 줄고 세종시 이외 지역 거주자에게도 주어지면 세종시 청약수요가 늘어

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정부 기관의 이전이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분양권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전화되어 올해도 세종시 아파트 분양 열기

는 계속 될 것으로 보여진다rdquo고 말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서도 ldquo2016년 세종시 주택시장은 전망이 밝다

올 상반기 중 해당지역 우선대상 비율을 50내외로 축소하고 거주기간도 2

년에서 1년 내외로 완화 해 세종시 외 지역에서도 분양을 받기 쉽도록 공급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올해도 분양계약률 100 신화가 지속될

것이며 특히 4-1생활권은 특화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특히 높을 것으

로 전망된다rdquo고 언급했다

이곳을 주목하라

올해 분양계획을 가진 아파트 중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

는 곳은 9월 분양예정인 4-1 생활권 M1 L2 블록이다 4-1 생활권

은 lsquo창조적 생태마을rsquo이라는 주제로 설계공모 공공주택 6개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며 단지마다 주민들이 음악middot미술middot영화middot연극 등

의 창조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창의센터가 들어설 예정이

다 또한 평면적인 옥상녹화를 넘어 주동 입면 전체를 녹화한 친환

경 입체녹화 특화동들이 금강변에 새로운 경관을 만들어낼 것 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 컨소시엄이 1734세대를

공급한다 박지현 기자

세종지역 부동산 시장 lsquo봄바람rsquo

ldquo재테크 아닌 실수요 관점에서 청약해야rdquo

세종지역 부동산 시장에 봄바람이 불어올 전망이다

지난해 주택 공급 과잉으로 세입자를 채우지 못해 lsquo빈집 아파트rsquo가 속출했지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25

충북middot세종 아파트 시장분석

주택보급률 104 lsquo재기rsquo 혹은 lsquo침체rsquo의 길에 선 청주 아파트 시장

포커스amp이슈

공급초과로 가격하락 장기화

건설사 lsquo실거주 수요층rsquo 잡기 총력

청주지역 아파트 시장의 불균형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 지역은 아파

트 과잉공급으로 기존 아파트의 가격 경쟁력이 힘을 잃고 있다 이는 몇 년

전부터 예고된 현상이다 청주시와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기준

도내 아파트 입주 물량은 9475가구인 반면 공급 물량은 1만1가구를 기록했

다 공급보다 수요가 훨씬 더 많은 셈이다 여기에 오는 2017년까지 예정된

입주 물량만 1만6951가구로 향후 5년 이내 이 지역에서만 4만5000여 가구

가 쏟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주택보급률도 이미 100를 넘은 상황이다 지난해 3월 기준 청주지역 주택

보급률은 10443로 나타났다 32만9147가구가 모두 34만4055채의 주택

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 중 아파트만 17만8137가구인 것으로 파악됐다 주

택보급률이 100를 넘는 것은 가구 수보다 주택이 많음을 의미한다 반면

주택보급률 100 미만은 그 반대를 뜻한다

이 같은 공급과 수요 불균형에 지역 내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2014년

721에서 2015년 062로 곤두박질쳤다 이처럼 신규 물량이 급증하면

2017~2018년쯤에는 아파트 매매 가격이 급락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전망

도 나온다

아파트 가격 하락세도 심상찮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4월 청주지역

아파트 가격지수는 전월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4 052 내려갔다 해

당 지수는 최근 10년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말부터 하락세로

전환됐다 공급량이 크게 늘면서 미분양 사태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

오고 있다 올해 청주지역 아파트 공급 현황을 보면 오는 2017년 1만9048가

구 2018년 1만2000여 가구가 착공 예정이다 이렇다 보니 아파트 분양권에

웃돈이 붙는 현상은 줄어들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청주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ldquo청주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수요보다 공

급이 많아보니 앞으로 재테크 수단의 투자는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rdquo이라며

ldquo실거주 위주의 청약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rdquo고 말했다 이어 ldquo청약이

나 주택을 구매할 때는 시장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아야 한다rdquo며 ldquo지역 내 공

급물량과 분양가 시세 등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rdquo고 조언했다 이주

현 기자

얼어붙은 청주 아파트 시장

lsquo해빙기rsquo는 올까

청주시내 아파트 가격 하향세가 유례없이 길어지면서 공급초과로 인한 lsquo아

파트 가격하락론rsquo에 조심스러운 무게가 실리고 있다 청주시는 지난해 말부

터 아파트의 거래가격이 하향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거래량도 줄어들면서

부동산 시장에는 매물만 쌓이는 상황이다 청주시는 그간 아파트 시장이 호

황기를 맞으며 공급량이 지속적으로 늘었고 줄을 잇는 신규아파트 분양과

입주로 인해 지난해 기존 아파트 가격도 하향세로 돌아섰다 이런 여파로 분

양아파트의 프리미엄도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 청주시 신규 입주 물량은 6000여 세대였고 여기에 세종시 신

규 입주 물량 까지 가세하면서 청주시아파트 시장의 매물급증과 가격하락

_ 호미 지구에 들어설 우미건설의 우미린 에듀피아 아파트 견본주택이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26 SEJONG ECONOMY

으로 이어졌다 도시형생활주택 늘고 있는 도심권 신규 오피스텔 분양 또한

공급량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잠재구매자들도 상황을

관망하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올 초 방서지구의 3개사 약3600여 세대를 시작으로 4sim5월에 공급된 공급

물량만 봐도 대농지구 지웰시티 푸르지오 516세대를 비롯해 사천지구 푸르

지오 729세대가 분양을 마쳤거나 진행중이다 여기에 테크노폴리스에 들어

설 우방 푸르지오 우미린 약2900세대까지 포함하면 올 상반기에만 7000

여 세대가 추가 공급되는 셈이다

매머드급 개발지구인 lsquo동남지구rsquo 등 이후 분양을 대기하고 있는 업체도 줄에

줄을 서 있다 이렇듯 아파트의 공급과잉은 부동산 업계뿐 아니라 일반 수

요자들에게 조차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사정이 이렇자 브랜드를 표방한 신규분양아파트들도 분양에 어려움을 겪

고 있는 형편이다 100성공 분양이란 lsquo청주불패rsquo의 공식도 오래전에 깨지

면서 청주에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있는 건설사들도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아파트값 하락이 장기화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 속에 고비를 넘긴 뒤 제자리

를 찾을 거라는 낙관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 12일 대우건설이 충북 청주 사천지구 1-S블록에서 공급하는 lsquo청주 사

천 푸르지오rsquo가 전평형 1순위 마감에 성공하면서 모처럼만에 청주 부동산시

장이 활기를 띄었다 대우건설은 lsquo청주 사천 푸르지오rsquo 청약 접수를 받은 결

과 최고 28대 1(74) 평균 1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평형이 1

순위에서 마감됐다 lsquo청주 사천 푸르지오rsquo는 지하 2층 지상 22~28층 8개

동의 총 729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전용면적 59 204가구 74 119가

구 84 406가구로 구성됐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855만원으로 적지

않은 분양가에도 수요층이 몰린 걸 두고 전문가들의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청주의 한 부동산관계자는 ldquo청주 아파트 분양시장이 얼어붙은 건 분명하지

만 선호하는 지역이나 브랜드에 따라 움직일 수 있는 수요층이 존재하는 걸

로 보인다rdquo며 ldquo앞으로는 건설사의 시공 내용을 꼼꼼히 따져 투자보다는 거

주 목적을 우선으로 하는 수요층이 늘 것rdquo이라고 평했다

반면 또 다른 관계자는 ldquo결국 청주에 유입인구가 없는 상황에서 신규물량으

로 이전하게 되면 기존 아파트들의 공동화 현상은 심화될 거라며 청주의 아

파트 공급초과 현상은 결국 전반적 가격하락을 주도할 것rdquo이라고 설명했다

청주 아파트시장에 대해 명암이 엇갈리는 가운데 대우건설은 또 다른 분양

으로 청주 아파트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26일에 당첨자를 발표하는 청주 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는 충북 청주시 흥

덕구 송절동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A-4블록에 지하 2층~지상 25층

아파트 8개동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 73 129세대 84 905세대 총 1034

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33당 평균 844만

원대에 책정됐다 공항로와 서청주IC 오창IC 등 광역교통망을 이용해 청주

시외버스터미널과 청주국제공항까지 쉽게 오갈 수 있다 청주를 둘러싸고

있는 제1middot2순환도로가 가까이 있고 인근에 버스노선이 46개 있어 청주시

내까지 접근성이 좋다

청주 테크노폴리스와 율량2택지지구가 인접해있어 이곳 생활인프라를 이용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현대백화점과 롯데아울렛 및 쇼핑시설과 하나로마트

홈플러스 청주성모병원 충청북도청 청주시청 등이 가까이 있다

탁구와 농구 배드민턴 등을 즐길 수 있는 단지 내 다목적 실내체육관과 수

변공원인 아쿠아가든도 들어선다 67의 산책로와 생태공원으로 조성되

는 무심천과 바베큐장 야외공연장 가족피크닉장을 갖춘 21만500규모의

문암생태공원도 가깝다

공급초과로 인해 청주 아파트 시장이 이대로 얼어붙을지 현재로선 미지수

다 전문가들은 올해 건설사들의 분양 성적표를 받아 보면 향후 청주 아파

트 시장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통계를 통한 예측은

분명해졌다 수요층 없이 공급물량만 느는 상황에선 사실상 해법을 찾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종잡을 수 없는 청주 수요층들의 패턴이 읽히는 시점부

턴 청주 아파트분양시장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공

격적인 분양으로 비관론을 정면돌파하겠다는 건설사와 여전히 계산기를 만

지작거리고 있는 수요자간의 심리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정준규 기자

_ 올 상반기 7000여 가구가 공급되는 청주 아파트 시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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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돋보기

요즘 거리에 사람이 없다 예전 같으면 노점상도 있고 그 주변으로 사람들이 모여 활기찼던 때가 있었

다 누구나 열심히 일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신념으로 열심히 살았다 요즘은 그렇지가 않다 왜 그럴

까 아쉽고 답답하다

생각해 보면 지난 1990년대가 그립기도 하다 최근 방영한 드라마 lsquo응답하라 1988rsquo을 보면 그 시절의 추

억이 30~50대의 마음을 흔든다

음악도 마찬가지다 최근 무한도전이 방영한 일명 lsquo토토즐rsquo은 옛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 잡아 많은

호응을 받았다

그러고 보면 대중문화의 전반적인 방향은 추억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가 많은 사랑을 받음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질문 하나 사람들은 왜 과거를 회상하며 열광할까

1990년대 대학가는 나름 문화와 낭만이 있었다 이는 경제에도 영향을 끼쳤다

그러면서 인근 주변 상가들은 대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을 지원했다 서로 도움을 줬던 셈이다

그 시절 학생들은 공부가 전부가 아니었다 사람들과 어울리며 같이 사는 법과 인성을 배웠다 봉사활

동을 하고 나름 작은 사회 속에서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에 출실했다 큰 사회로 나아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했다

하지만 요즘 대학은 어떤가 대학교가 수익사업을 하며 학교 내 여러 편의 시설을 구겨넣고 있다 대학

이 임대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대학 내 주차장을 운영하며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교수들은 어떤가 교수들은 자신들의 편의에 따라 수업시간을 바꾸는 실정이다 이에 학생들은 공강 시

간이 없어져 활동지수가 현저히 줄었다

이 같은 이유 등으로 대학생들의 사회 활동은 현저히 줄고 대중들은 캠퍼스 문화를 쉽게 접하지 못하

고 있다 대학 내에는 온통 차뿐이다

실제 대학의 차량 이동 실태를 보면 주로 학생들이 전체 차량의 70를 차지한다 이는 충청지역 A대

학의 시설과에 등록된 차량을 기반으로 한 자료다

차량이 많이 있는 것을 지적하는 게 아니다 차량이 늘어남으로서 학생들은 출발지와 목적지로 바로 이

동한다 대학가의 주변 상권이 죽고 있는 이유다 학생들이 상대평가로 인한 학점관리와 영어 성적이

평가 지표로 매겨지는 현상에 대해서도 깊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대학은 새로운 신기술을 연구하고 도전하며 산업의 기반 지식을 도출해야 하는 집단이다

필자는 이러한 과정에서 대학들을 교육시키며 작은 사회의 적응을 통한 인성 양성 기관이라고 생각

한다

대학이 돈이 되는 사업을 찾아 움직이고 학생들에게 적용시키고 있다 거기에 발맞춰 학생들은 대학의

수익사업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

학생들은 생각해야 한다 편의성을 추구하면 할수록 대학교는 더욱 돈이 되는 사업을 생각할 것이고

그러므로 인한 결과는 캠퍼스의 낭만과 추억 문화가 점점 더 줄어들 것이다

대학의 수익사업 희생양이 된 대학생들

_ 박 진 수 이파로스 대표

28 SEJONG 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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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quo충북발전연구원rsquo이 지난달 lsquo충북연구원rsquo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 시대를 열었다 1990

년 lsquo충북경제연구소rsquo를 시작으로 lsquo충북개발연구원rsquo rsquo충북발전연구원rsquo으로 수차례 명

칭이 변했지만 시대마다 충북에 필요한 정책을 제시하며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

을 해왔다 lsquo4 경제달성과 도민행복시대 실현rsquo이라는 도정 목표 달성을 위해 새 옷

을 갈아입고 차별화된 연구를 준비중인 충북연구원 임기 2년째 정초시 원장이 생

각하는 충북연구원의 미래와 역할을 무엇일까

ldquo과거 충북연구원 이전 시절 도로교통이나 산업단지를 만들어서 기업을 유치하고

경제를 높이는 방식에 주력했다면 충북연구원은 충북도민의 근원적은 행복추구에

관심을 갖고자 합니다 예를 들어 예술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정체성과 자긍심을 갖

고 갈등이 생겼을 때 해법을 찾아 주는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경제적 가치를 추구

하는 동시에 정신적 가치의 측면들 즉 문화 예술 역사가 도민의 삶에 어떻게 영향

을 줄 수 있는지도 총괄적으로 연구할 계획입니다rdquo 정초시 원장이 중점을 두고 있

는 것 중 하나는 세계화를 향한 노력이다 인근 지자체와의 공조를 통해 대승적인

발전전략을 세우는 프로젝트가 눈에 띈다

ldquo현재 세종시가 행정기능의 63를 담당하고 국책연구기관들도 대거 이주해왔기

때문에 이들과의 연구교류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중앙부처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나아가 세계 연구기관과의 협력도 추진할 계획입니다rdquo

충북연구원으로 명칭이 바뀌면서 내부조직도 혁신의 옷을 입었다 미래전략실을 올

해 신설해 충북의 미래를 예측하고 정책대안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겼다 연구부서

도 세 곳에서 네 곳으로 들려 발전동력을 키웠다 기존의 성장동력연구부 공간창조

연구부 사회통합연구부 외에 상생발전연구부를 새롭게 신설했다

ldquo상생발전연구부는 미래적 관점에서 인간이 자연과 얼마나 친화적인 관계를 가질

것인가를 연구하는 부서입니다 더불어 관광자원이 단순히 부가가치만을 높이는 산

업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지역민들이 얼마나 그 자원을 잘 누리고 살 수 있

는지를 함께 연구하게 됩니다rdquo

정초시 원장이 생각하는 최대 운영 목표는 lsquo충북도민의 삶의 질 향상rsquo이다 공익성

을 기반으로 가장 합리적이고 공정한 방법을 고민하겠다는 정초시 원장 lsquo4 경제

달성과 도민행복시대 실현rsquo이라는 도정목표에 어떤 날개를 달지 지역의 관심이 쏠

리고 있다 글 정준규 기자middot사진 김승환 기자

고전을 면치 못하는 다른 지방공항과는 달리 지난해 개항 18년만에 흑자달성이라

는 쾌거를 이룬 청주국제공항 lsquo120시간 무비자 환승공항rsquo 지정으로 중국인 관광객

을 중심으로 한 외국이용객도 급격히 늘어 이용객 250만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중국을 오가는 항공노선도 꾸준히 늘어 중국인관광객에 대한 지역의 관심

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 충북관광협회 이상영 회장도 올해를 충북관광의 전

환기로 생각하고 있다

ldquo중국 닝보 노선 취항으로 청주 국제공항은 9개의 중국 노선을 갖추게 됐습니다 명

실상부 중국 노선 특성화 공항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는데 가장 큰 의미를 둘

수 있습니다 특히 120시간 무비자 환승공항으로 지정된 이후 청주공항을 이용해 우

리나라에 들어오는 중국인 관광객 수는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추세대

로라면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이 250만명이 되는 날도 머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rdquo

그러나 충북이 머무는 관광지가 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선 이 회장 역시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ldquo현재 중국인 관광객들의 여행 패턴을 보면 대부분 쇼핑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

다 한국에 와서 어딜 가고 무얼 둘러보는지 보다도 사실상 쇼핑에 맞춰 여행일정

이 짜여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문제는 우리 충북에는 쇼핑을 위한 인프라와 체

계가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중국인들이 청주에서 쇼핑을 하고자 해도 마땅치 않을

뿐더러 중국인 관광객을 응대할 만큼 중국어에 능통한 직원들이 부족한 것도 사실

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청주공항에 도착한 중국인관광객들이 대기하고 있던 버

스를 타고 바로 서울로 올라가는 상황이 펼쳐질 수밖에 없는 거죠rdquo

지난해 8월 lsquo관광협의회 구성에 대한 관광진흥법rsquo이 통과되면서 이상영 회장은 lsquo충

북관광협의회rsquo 조직구성에 힘을 쏟고 있다 기존 lsquo관광협회rsquo는 회원들의 회비로만

운영되다보니 관광사업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던 상황

ldquo기존의 관광협회가 지자체 사업을 위탁받고 수수료를 받는 시스템이었다면 관광

협의회 출범 이후로는 정부와 지자체와의 예산지원을 통해 민과 관의 공조가 수월

해지는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충북관광협의회가 출범할 수

있도록 유관협회와의 공조를 공고히 하고 관광산업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과 지

역 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dquo

잠자고 있는 충북관광의 잠재력을 한껏 끌어올리겠다는 충북관광협회 이상영 회

장 충북관광협의회 출범과 함께 충북관광에 불어 올 신선한 바람을 기대해본다

글 정준규 기자middot사진 김승환 기자

세경이 만난사람들

이상영 충북관광협회장

ldquo올해 충북관광협의회 출범할 것rdquo

충북연구원 정초시 원장

ldquo도민의 행복이 최우선입니다rdquo

30 SEJONG ECONOMY

꽹과리 장구 북 징 4가지의 악기가 어우러져 내는 소리에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 절로 어깨가 들썩임을 느껴봤을 것이다 그 신명나는 가락이 매주

월요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들려온다 해 그곳을 찾았다

2001년 업무스트레스 해소 및 회원 간의 친목도모 전통문화의 계승 및 보

존을 위해 국토교통부 내 공무원이 뜻을 모아 모여 사물놀이 동호회 lsquo신풍rsquo을

창단했다 올해로 15년째 활활동 중인 lsquo신풍rsquo은 국토교통부 14개 동호회 중

최장수이자 유일한 사물놀이 동호회다 매주 월요일 일과 후 두 시간씩 외

부 강사를 초청해 꾸준히 굿거리 영남가락 웃다리 등 우리 가락을 배우고

연습하는 이 동호회는 고문을 맡고 있는 박광규 서기관과 총무 홍진희 주무

관을 주축으로 약 15명의 회원이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흥겨운 가락과 신명나는 타악기에 빠져 연습에 몰두하다 보면 어느새 스트

레스가 사라진다는 회원들 박광규 서기관 역시 그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회원 중 한 사람이다

ldquo우리 문화를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악기연주

를 통해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좋은 사람들과 취미를 공유하는 일은 즐

거운 휴식이죠 연습이 끝나고 난 뒤 회원들과 시원한 맥주 한 잔 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고요rdquo

권미정 주무관도 이런 즐거움에 빠져 벌써 10년째 빠짐없이 연습에 참가하

고 있다

ldquo시간적으로 여유가 없는 업무여건이라 청사 내에서 취미 활동까지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장점입니다 시간과 비용 절약은 물론 좋은 사람들과

함께 사물놀이를 꾸준히 배울 수 있어서 저에겐 이보다 더 좋은 취미는 없

어요rdquo

거듭되는 연습으로 힘들 법도 하지만 회원들 모두 특별한 일이 아니고선 연

습에 빠지는 일이 없다 직장동료라는 어색한 관계가 자칫 불편할 수도 있지

만 lsquo신풍rsquo에선 그 통설이 맞지 않는다 각자 맡은 악기를 통해 하나의 조화로

움을 만들어내는 그들의 모습은 말 그대로 하나의 lsquo가족rsquo이었다 이토록 이들

을 사로잡은 풍물의 매력은 무엇일까

ldquo악기를 연주하다 보면 내 소리뿐 아니라 서로의 악기에 귀를 기울이게 되

죠 호흡을 맞추고 서로 흥을 돋우며 연주에 몰입하다 보면 큰 희열을 느낍

니다 하나의 소리 모여 완전한 우리 소리를 만들어 내는 기쁨은 겪어보지

않은 분들은 모르실 거예요rdquo 총무를 맡고 있는 홍진희 주무관의 이야기다

lsquo신풍rsquo의 가족적인 분위기가 부서에도 입소문을 타면서 꾸준히 신입회원이

늘고 있다 올해도 두 명의 신입회원의 동호회의 새 가족이 됐다 새내기 회

원 남승헌 사무관도 그간 두 번 연습에 참여한 게 전부지만 누구보다 풍물

에 흠뻑 빠져있다

ldquo동호회 가입하고 첫 날 배웠던 가락이 일주일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더군

요 전부터 사물놀이 연주를 보고 들으며 신명나는 예술이라 느꼈는데 직접

해보니 보고 듣는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더라고요 앞으로 선배 회원들의

열정과 실력을 전수받아 다음 정기공연 때 꼭 무대에 서고 싶습니다

lsquo신풍rsquo은 동호회 창단 2년 뒤인 지난 2003년 꾸준한 연습을 통해 갈고 닦은

실력으로 정부부처 사물놀이 경연대회 3위 입상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풍

물 실력뿐 아니라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으로도 lsquo신풍rsquo은 정평이 자

자하다 양로원 요양원 위문공연 및 지역 김장 담그기 행사 추석맞이 정부

세종청사 직원 한마당 등 소외받고 외로운 이웃을 찾아 신명나는 공연으로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가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리는 lsquo9회 공무원 음악대전rsquo 출전을 목표로 퇴근

후 연습실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국토교통부 풍물동호회 lsquo신풍rsquo 우리 문

화 지킴이 lsquo신풍rsquo의 신바람 나는 바람을 응원한다 박지현 기자

청사 사람들

흥겨운 장단으로 일상의 피로와 업무 스트레스를 날린다

국토교통부

최장수 풍물놀이 동호회 lsquo신풍rsquo

1_ 국토교통부 사물놀이 동호

회 신풍이 추석맞이 정부세종

청사 한마당에서 공연을 선보

이고 있다

2_ 국토교통부 사물놀이 동

호회 신풍

1

2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31

이곳에 가면

티 카페 lsquo시스네rsquo전 세계 60여 종의 홍차를 맛볼 수 있는 홍차전문점

ldquo먼 길 오느라 고생하셨는데 차 한 잔 들고

시작하시죠rdquo

취재시간에 맞춰 바삐 카페로 들어선 기자에게

홍차전문점 시스네 오중근 대표가 따뜻한 차 한

잔을 먼저 건넸다ldquo lsquo아이스와인rsquo이란 스리랑카

홍차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차이기

도 하고요rdquo 귤빛 고운 차를 한 모금 머금자 상

큼한 청포도향이 금세 입안에 퍼진다 홍차의 은

은한 향이 청포도향과 어우러져 입안은 어느새 7

월의 풍미다 청주시 가경동에 위치한 홍차전문

점 lsquo시스네rsquo 카페가 문을 연 지 채 2년이 안됐지

만 이미 lsquo홍차 마니아rsquo들 사이에선 명소가 된 지

오래다 하지만 lsquo카페는 커피를 파는 곳rsquo으로 등

식화하는 일이 익숙한 지역민들에게 홍차를 전

문으로 하는 티 카페는 여전히 생소한 공간이다

ldquo사업을 구상하던 2014년만 해도 전국에 티 카

페는 몇 개 되지 않았어요 서울에 몇 개 대전에

하나 부산에 두 개 정도가 다였죠 연애시절 홍

차를 좋아하는 아내와 대전을 들락거리는 일도

만만치 않더라구요(웃음)rdquo

차향을 음미하며 한숨 돌리자 오 대표가 창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유가 문득 궁금해졌다 카

페를 열기 전까지 그는 안정된 직장을 다니던 평

범한 회사원이었다

ldquo일이 많아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많

지 않았어요 이런 상태로 언제까지 일을 할 수

나 있을까 하는 불안감도 있었고요 평소 내 사

업을 해보고 싶단 생각을 하고 있던 차라 회사를

그만 두는 일에 대해선 큰 고민이 없었어요 내

가 알고 있는 다양한 홍차만 소개해도 지역의 명

소가 되겠다는 확신이 있었죠rdquo

오랜 시간 한국차문화협회 일을 맡아온 어머니

와 차 관련 강의를 하던 아내의 영향도 적지 않

았다 오 대표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차를 사

랑하는 말 그대로 lsquo티 패밀리rsquo다

평범한 직장인 lsquo홍차rsquo에 빠지다

오 대표가 이번엔 새로운 차를 우려 나왔다 은

은한 블루베리 향이 코 끝에 감돌았다

ldquo떼쉴라린느라고 하는 프랑스 홍차입니다 홍차

는 이렇게 다향한 향을 첨가할 수 있는데 이를 가

향차라고 합니다 처음 맛을 봤을 때 향미가 너

무도 매력적이었죠이런 맛이라면 lsquo초심자도 좋

아할 수 있겠다rsquo는 확신이 들었죠rdquo

결심이 서자 창업준비도 속도를 냈다 보통 카페

에서 맛 볼 수 있는 홍차는 lsquo얼그레이rsquo lsquo잉글리쉬

브렉퍼스트rsquo 등 세네 종이 전부 무엇보다 다양

한 종류의 홍차를 들여오는 일이 오 대표에게는

관건이었다 일단 국내 수입사를 통해 공수받을

수 있는 홍차를 모두 파악했다 수입할 수 없는

홍차는 직접 현지를 찾아 구매에 나섰다 이렇게

발품을 팔아 세계 각지에서 모은 홍차가 100여종

에 이르렀다 현재 시스네에서 맛볼 수 있는 홍

차 종류는 60여종 정도 손님들의 반응과 물량지

속성을 고려해 지금의 메뉴를 만들었다

티 카페의 분위기를 좌우할 인테리어는 더욱 주

저함이 없었다 인테리어를 구상하는 데 있어홍

차의 나라 영국은 오 대표에게 특별한 영감을 주

었다 신혼여행도 영국으로 다녀올 만큼 영국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던 오 대표였다

ldquo신혼여행을 가서도 카페에 어울리는 예쁜 소품

을 찾느라 바삐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이한 찻잔

이나 주전자를 보면 주저없이 지갑을 열었습니

다 갖고 오느라 애는 먹었지만 지금 저희 카페

를 영국풍으로 만들어준 일등공신들이죠rdquo

홍차 그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

홍차는 단일찻잎으로 만드는 lsquo스트레이트rsquo 두 가

지 이상을 섞어 만드는 lsquo블렌드rsquo 다른 열매를

넣어 향을 조합한 lsquo플레이버리rsquo 세 종으로 나뉜

다 어느 것을 마셔도 홍차의 진수를 충분히 느

낄 수 있다 오 대표가 생각하는 홍차의 매력은

무얼까

ldquo홍차는 다른 차에 비해 향이 강합니다 다시 말

해 입과 코와 마음이 모두 즐거워지는 차입니다

ldquo홍차 맛 보실래요rdquo

1

ldquo홍차 맛 보실래요rdquo

32 SEJONG ECONOMY

1_ 청주시 가경동에 위치한 홍차전문점 lsquo시스네rsquo 2_

홍차의 나라 lsquo영국rsquo을 담다 3_ 봄에 어울리는 lsquo베르

사유 로즈rsquo 4_ 프랑스의 대표적 가향홍차 ldquo떼쉴라린

느rdquo 5_ 홍차전문점 lsquo시스네rsquo 오중근 대표 6_ 머스

켓 청포도향이 은은한 ldquo아이스와인rdquo 7_ 손님들에게

제공되는 lsquo티 샘플rsquo 8_ 오 대표가 직접 만든 lsquo마들렌rsquo

다른 차에 비해 가향성이 좋아 다른 어떤 열매와

도 멋진 조화를 이뤄내죠rdquo

꾸준히 홍차를 마셔야 홍차의 참맛을 느낄 수 있

다고 오 대표는 이야기한다 ldquo모든 음료가 그렇

듯 그 고유한 맛에 익숙해질 때 깊은 매력을 느

낄 수 있다rdquo는 조언도 잊지 않는다

ldquo홍차는 여유를 갖고 천천히 음미해야하는 차입

니다 급히 마셔서는 절대로 그 참맛을 느낄 수

없는 차가 홍차입니다 홍차는 lsquo혀rsquo와 lsquo코rsquo와 lsquo마음rsquo

으로 마신다는 이야기처럼 홍차는 모든 감각을

열고 느껴야 하는 차입니다rdquo

익숙한 홍차만 찾던 손님들도 다양한 차종에 관

심을 갖기 시작했다 전 세계인 가장 선호하는

lsquo다즐링rsquo과 lsquo아쌈rsquo을 필두로 lsquo떼슐라린느rsquo lsquo마르코

폴로rsquo lsquo로즈로얄rsquo lsquo마이퍼스트티rsquo 등 향이 좋은 가

향차를 찾는 손님이 늘었다 종류도 많다 보니

계절에 따라 선호하는 차종도 생겼다

ldquo5월에는 lsquo베르사유 로즈rsquo나 lsquo사쿠라 사쿠라rsquo 등이

잘 어울리죠 특히 lsquo베르사유 로즈rsquo는 자몽 오렌

지 향이 나는데 달콤한 맛은 없지만 풋풋한 장미

향이 나죠 나들이 가서 꽃구경하는 것만큼이나

진한 여운을 느낄 수 있는 차죠rdquo

이곳을 찾는 손님에게는 메뉴판 외에도 찻잎이

담긴 lsquo티 샘플rsquo이 함께 제공된다 다양한 찻잎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설명까지 들을 수 있어 홍

차를 처음 처음 접하는 이도 메뉴 선택이 어렵지

않다 인터뷰로 목이 텁텁해질 때쯤 오 대표가

가장 아낀다는 차를 들고 나왔다 딸기향이 산뜻

한 lsquo피카딜리 블렌드rsquo란 홍차인데 신혼여행 차 들

른 영국에서 직접 공수해 온 홍차였다 새콤하면

서도 상쾌한 향미가 갑자기 더워진 오늘 날씨와

잘 어울렸다

홍차에서 lsquo경쟁력rsquo을 찾다

차를 우리는 데는 lsquo골든룰(golden rule)rsquo이라는

게 있다 차맛을 결정하는 황금비가 있다는 얘기

다 그런데 ldquo홍차는 사정이 다르다rdquo며 오 대표가

웃는다 ldquo몇 그램의 찻잎을 몇 cc의 물에 넣고 몇

분을 우려내야 한다rdquo는 식의 매뉴얼은 홍차와는

거리가 멀다는 이야기다

ldquo좋은 홍차 맛을 내기 위해선 직접 마셔 보고 체

험해 보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반복시음을 통해

최상의 맛을 잡아내고 차종에 맞는 최적의 제조

환경을 찾아내는 것 외에는 사실 다른 왕도가 없

죠 사정이 이렇다보니 사야할 차 종류도 많고

양도 만만치 않은 게 현실입니다rdquo

시행착오 외엔 왕도는 없다던 그가 불쑥 ldquo사실

은 홍차 맛을 내는 그만의 특별한 방법이 있다rdquo

며 웃음 지었다 숨겨둔 비법을 전하려나 싶어

급히 의자를 당겨 앉았다

ldquo찻잎에 물을 부으며 전 주문을 외웁니다 lsquo맛있

어져라 맛있어져라rsquo 이렇게 주문을 외우고 나면

실제로 차가 더 맛있어집니다 그만큼 차를 우리

는 이의 정성이 필요하다는 거죠 같은 차라 할

지라도 차에게 애정을 주면 차는 좋은 차맛으로

보답하죠rdquo

고향에 온 것 같다며 이곳을 즐겨 찾는 영국인

손님도 생겼고 홍차 맛을 즐기기 위해 멀리서

찾아오는 이들도 적지 않다 다양한 홍차는 물

론 오 대표가 직접 구워 내는 마들렌과 스콘도

카페의 인기메뉴다 설탕도 유기농 사탕수수를

사용할 만큼 재료에 대한 오 대표의 애정은 남

다르다

ldquolsquo시스네(Cisne)rsquo는 스페인어로 백조라는 뜻도 있

지만 예술가 음악가란 뜻도 함께 갖고 있습니

다 이곳을 찾는 분들이 홍차를 통해 마음의 여

유를 찾고 정서적인 희열을 느끼셨으면 해요 앞

으로도 좀더 많은 홍차를 선보일 계획이니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으면 좋겠어요rdquo

분위기 있는 카페 맛 좋은 커피를 뽑아내는 카

페는 우리 주변에 참 많다 익숙한 커피맛과 커

피향 대신 내 기분에 맞는 홍차를 찾아 봄날을

누리는 것도 꽤 운치있는 일이리라 우리 지역에

흔치 않은 홍차전문점의 은은한 울림이 그래서

더욱 반갑다 글middot사진 정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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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33

043)278-2110wwweleziancom

043)278-2110wwweleziancom

트래블amp조이

ldquo싱그러운 초원과 쏟아지는 별을 만나다rdquo

내몽고의 수도 호화호특

내몽고자치구의 성도는 lsquo호화호특rsquo은 푸른 도시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 이

곳은 겨울이 길고 여름이 짧은데 여름에도 서늘해 호화호특을 방문하려면

시원한 여름에 가는 것이 좋다 왕소군묘 오탑사 등의 명승고적외에 1박 2

일 여정의 초원투어도 즐길 수 있어 몽고의 옛 정취를 느끼기 제격이다

비운의 미녀 왕소군(王昭君)의 묘

중국에서 사랑 받는 4대 미인 중 한명인 lsquo왕소군rsquo을 기리는 곳으로 왕소군 묘

와 왕소군의 생가를 재현해 놓아 왕소군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곳이다 가을이 되어 모든 풀들이 누렇게 변해도 이 무덤의 풀만은 파

랗게 그대로 있어서 lsquo청총(靑塚)rsquo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내몽고자치구는 북쪽으로 몽골 러시아와 접하고 있는 중국 북부의

변방성으로 1947년 5월에 중국에서 가장 먼저 성을 형성한 민족자치

구다 lsquo내몽고 고원rsquo의 끝이 보이지 않는 대초원은 중국에서 가장 큰

5대 목장이 되었고 동쪽 lsquo대흥안령산지rsquo의 빽빽한 산림은 중국 전역

에 목재를 대는 중요한 자원이다 13세기부터 역사무대에 등장한 몽

고족은 풍부한 문화유산을 남겨 관광지로서도 매우 유명하다 파란

하늘과 그 하늘을 가득 채운 흰 구름 초원 초원 위의 말 밤하늘에

쏟아지는 별 그리고 몽고민족 특유의 문화는 해외의 많은 여행객들

을 유혹하고 있다

내몽고 여행 1

36 SEJONG ECONOMY

왕소군(王昭君)에 대하여

서한의 원제(元帝)는 자신의 시중을 들 궁녀를 선택할 때 화공이 그린 초상화를

보고 채택 여부를 정했는데 궁녀로 채택되길 원하는 많은 여인들이 화공에게 뇌

물을 주곤했다 그런데 오직 왕소군만이 그렇게하지 않았고 이를 괘씸하게 생각

한 화공이 그녀의 모습을 아주 추하게 그려 황제에게 받쳤다 그녀는 물론 궁녀

로 선택되지 못했고 후에 흉노에서 여인을 요구했을 때 뽑혀 보내졌다 후에 원

제가 그녀의 실물을 보고 절세의 미에 감탄하고 안타까워했으나 어찌할 수가 없

었다 강제로 떠나게 된 왕소군은 말 위에서 비파를 뜯으며 원한의 노래를 불렀

다고 한다 그때 왕소군이 부른 노래의 내용이 lsquo왕소군원가(王昭君怨歌)rsquo라는 가

사로 전해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유명해져 이후 이 곳에서 호텔 이름으로

정해지기도 했다

1

1560개 부조불상의 아름다움 오탑사

왕소군의 묘로 가는 길에 아름다운 모양의 오층탑을 볼 수가 있다 탑의 이

름은 금강좌사리보탑(金剛座舍利寶塔)이고 이 탑이 있는 곳이 오탑사다 이

곳의 본래 이름은 자등사(慈燈寺)로 청나라 때 지어진 절이지만 지금은 절

의 건물이 모두 사라지고 탑만 남아 있다 1727년에 세워진 높이 165m의

탑은 이름 그대로 다섯 개의 탑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탑의 특징은 탑에 새

겨진 부조불상이 1560개나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천불탑(千佛塔)이라는

별명도 있는데 그 부조불상의 모습이 그 어느 하나 같은 것이 없다 또 가까

이 보면 새겨진 보살의 자태도 너무나 아름답고 생동감 넘친다 오탑사의 북

쪽으로 벽을 돌아 접하고 있는 곳에는 lsquo몽문천문도석각rsquo이라는 세계에서 유

일하게 몽고어로 새겨진 석각이 있다 역사적 연구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이

것은 북극과 남극 별좌 행성 등 우주의 모습을 새겨 놓았다

1_ 중국 내몽고 밤하늘 2_ 중국 내몽고 왕소군묘 3_ 중국 내몽고 징기

스칸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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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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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홍보

트래블amp조이

징기스칸의 영광을 간직한 징기스칸 릉

중국의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 중 하나인 징기스칸릉은 징기스칸의 인생처

럼 매우 웅대하면서 위엄있다 진짜 징기스칸의 시신이 묻힌 곳은 아니지만

징기스칸이 사용했던 안장 보검 활 우유통 등과 그와 부인 3명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징기스칸 측근 부하들의 자손이 아직까지 징기스칸을 모시며

지키고 있는 곳이다 징기스칸의 전설과 같은 이야기르 그린 그림과 다양한

유물이 전시 되어 있다 매년 음력 3월 21일 춘제(春祭)의식이 거행되어 이

날 하루는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 제사 의식이 끝난 후에는 말경주 활쏘기

씨름 등 민속 놀이를 즐긴다

드넓은 대초원의 바람이 부는 거근타라 초원

거근타라 대초원은 중국 국가여유국으로부터 최고등급의 4A급 풍경구 평

가를 받았다 lsquo거근타라(格根塔拉)rsquo는 몽고어로써 여름군영(여름에 방목하는

곳)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평탄한 대지가 광활하게 펼쳐져 있으며 물과 풀

이 풍부하여 옛날부터 천연목장으로 알려져 왔다 여행객들은 이곳에서 여

유롭게 대초원을 여행하면서 말경주나 낙타경주 씨름 등을 구경하거나 직

접 말과 낙타를 타고 활을 쏴볼 수 있다

라마교의 교두보 미대소

미대소는 라마교가 몽고에 전입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사찰로 명나라

경륭(慶隆)년간에 지어졌다 산과 물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주변환경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들이는 곳이다 몽골과 신장 지역의 건축양식이 융합

된 독특한 건축양식을 엿 볼 수 있다 총 면적은 4000평방미터로 사원 내에

다량의 벽화가 모셔져 있다 특히 대웅보전 내에 석가모니 역사벽화와 몽

고 귀족의 불상 앞에서 절하는 모습을 묘사한 벽화 등이 잘 보존되어 있는

데 이러한 벽화들은 명대 몽고역사와 불교사 건축사 미술사 연구에 중요

한 의의를 가지고 있다

라마교 사원 대소사(大召寺)

대소사의 몽골어 명칭은 lsquo伊克召(이극소이크샤오)rsquo로 큰사찰(大廟)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명나라 때 지어졌으며 호화호특에서 가장 큰 라마교사찰이기도 하다 몽고

에서는 보기 드물게 후오포(活佛-라마교의 수장)가 없는 사찰인데 청나라

강희제가 사찰에 며칠 머무른 적이 있어 황제에 대한 존경을 나타내기 위해

승려들이 lsquo후오포rsquo의 전승 규정을 없앴다고 한다

사원의 건축양식을 살펴보면 대전(大殿)은 흔히 볼 수 있는 장한(藏漢)식 라

마사원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이외의 부분은 전통적인 중국 사찰의 양식을

활용하여 지어졌다 대전 내에는 은으로 주조한 불상이 모셔져 있어 lsquo은불사

(銀佛寺)rsquo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대소사 내에는 많은 문물들이 소장

되어 있어 몽고족 역사 연구에 진귀한 자료로 사용되고 있다

정준규 기자middot자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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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 중국 내몽고 초원과 게르 5_ 중국 내몽고 오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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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SEJONG 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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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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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홍보

차이야기

예부터 우리는 효(孝)를 통해 가족을 하나로 모

으고 서로의 유대관계를 높인다 가정생활 속에

서 어른과 아이를 구분하는 위계질서를 자연스

럽게 가르치고 배운다 어른 앞에서는 자신의 감

정을 조절하면서 심성을 순화시킨다 굳이 인성

교육이 강조되는 오늘의 우리를 한 번 더 생각하

게 하는 지침이다

효는 모든 행동의 근본이다 부모가 살아 계실

때에는 정성을 다하고 돌아가시면 공경의 마음

으로 제사를 지내고 아들을 낳아 제사가 끊어지

지 않도록 하는 것이 효라고 생각해 왔다

시대에 따라 효의 개념도 변화되고 있다 유학을

떠나는 아이에게 10년 안에 급제하지 못하면 집

으로 돌아오지도 말라고 단호하게 얘기하던 고

운(孤雲 최치원 선생의 호)의 아버지 대신 온갖

노고를 다하여 헌신적으로 유학 간 자식을 돌보

는 기러기 아빠들이 당연하다 내가 잘되면 그것

이 효도라고 생각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부모의

보살핌을 당연히 여기는 캥거루 같은 자식이 이

상하지 않고 차례(茶禮) 대신 외국여행이 부끄

럽지 않은 시대이다

고운(孤雲)은 우리 한문학의 시조로 추앙받고 있

는 위대한 인물이다 신라시대인 868년 12세에

당나라로 유학을 떠나 7년만인 18세의 나이에 당

나라 과거에 합격했다 고변(高騈)의 종사관으로

있을 때 반란을 일으킨 황소에게 보낸 「격황소서

(擊黃巢書)」는 특히 명문으로 이름이 높다

그의 많은 시문 중 당나라 관료로 재직할 때 쓴

「謝探請料錢狀(사탐청료전장 봉급을 미리 지급

해 주기를 청하는 글)」은 선생의 고향에 계신 부

모님을 그리는 마음과 효심을 볼 수 있는 감동

적인 글이다

lt중략gt 지금 신라 사신의 배가 바다를 건너

게 되었기에 차와 약을 사서 고향집에 편지와

함께 보내고자 합니다 곤궁한 사정을 아뢰니

바라옵건대 태위(太尉)께서는 부모를 봉양하

려는 마음을 헤아리셔서 3개월 치 요전(料錢)

을 미리 받을 수 있도록 특별히 허락해 주소

서 lt하략gt

18년이나 부모 곁을 떠나 봉양하지 못한 자신을

한탄하며 눈물로 호소한 간절한 그의 장문은 상

관 고변의 마음을 녹이기에 충분했다 고변은 고

운에게 좋은 차를 하사했다 하니 효성은 모든 이

의 바람이자 절대적인 목표인가 보다

신라 때 이미 차생활이 있었음을 알게 하는 사료

(史料)이기도 한 이 글이 lsquo어버이 날rsquo을 맞은 오늘

때마침 생각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역사적으로 차는 최고의 예물로 여겨져 왔다 유

비가 돗자리 판 돈을 모아 어머니를 위해 차를 사

는 이야기로 시작되는 삼국지에도 차는 아무나

먹을 수 없는 귀중한 약재요 최고의 음료로 여겨

진 것을 알 수 있다

시대마다 상류계층에서는 귀한 상대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었고 이로써 감사의 마음을 시로

표현한 차시(茶詩)를 낳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차시 속에는 선비의 정신과 우의 시대상 생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읽는 이에게 더 큰 감

동을 자아낸다

봄볕 같은 햇차가 싱그러운 5월 어린이 부모님

선생님 이웃에 대한 감사와 온정이 피어나는 푸

르른 계절에 차 선물로 마음을 표현해 보면 어떨

까 풀잎처럼 은은한 차향과 기품 있는 맛과 멋

은 옛 선비의 정취인 양 받는 이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할 것이다

박숙희의 茶이야기

감사의 선물 차

_ 한국차문화협회 충북지부 박 숙 희 회장

1_ 고운이 꽂은 지팡이가 자라 전나무가 되었다는 전설의 해인사 학사대(천연기념물 제541호) 2_ 「계원필경」 표지 3_ 고운의 글 lt진감

선사대공탑비gt 하동 쌍계사(국보 제47호)

1 2 3

40 SEJONG ECONOMY

골반이 과도하게 뒤로 굽은 경우 골반이 심하게 틀어져 있음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런

경우 대부분 골반이 뒤로 넘어가면서 꼬리뼈가 안쪽으로 휜 경우가 많은데 오늘 배울

동작을 통해 틀어진 골반을 바로잡고 안정된 자세로 교정해보고자 한다

발을 골반너비로 바닥에 붙이고 무릎을 구부린 채

타월을 잡고 천장을 보고 눕는다

스트레칭 하는 쪽 발의 발바닥 중앙에 타월을 걸

고 잡는다

마쉬고 내쉬는 숨에 아랫다리를 들어 발목을 가슴

쪽으로 당기면서 스트레칭을 해준다 이 동작을 8

회 반복한다

note 이때 허벅지가 너무 가슴 가까이 오지 않

도록 주의해야 하는데 이런 방법으로 스트레칭을

이어가야만 골반의 위치를 결정하는 근육 스트레

칭이 용이해진다

advance 다리가 유연한 경우 반대편 다리를 편 상

태로 스트레칭을 해도 무방하다

먼저 양팔을 어깨 너비로 양무릎은 골반 너비로 벌

리고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어 준다

그 다음 스트레칭 하는 쪽의 발을 앞으로 가져와

가슴과 허벅지 앞에 최대한 가까이 위치할 수 있

도록 해준다

마시고 내쉬는 숨에 스트레칭하는 쪽의 다리를 펴

면서 허리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유지하고 구부려진

다리의 무릎을 뒤로 펴준다

note 이때 스트레칭 하는 쪽의 골반을 약간 위

로 든다는 생각으로 둔부와 허벅지 뒤쪽의 근육이

스트레칭 될 수 있도록 해준다

네 발기기 자세에서의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 (Hamstring Stretching)

advance 손목이 불편할 경우 사진과 같이 주먹을

가볍게 쥐고 실시한다

note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 때 허리나 손목이 과도하게 꺾이거나 다른 관절들의 움직임이 너무 과하게 일

어나지 않도록 해야한다

하루필라테스

_ 청주 모던필라테스 김 현 화 원장

누운 자세에서의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 (Hamstring Stretching)

하루 필라테스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1

문화캘린더amp인물

찰리 채플린이 말했다 ldquo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

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rdquo라고 이 말은 다른 이

의 삶을 그저 멀리서 보았을 때 멋지고 아름다워 보일

지 몰라도 그 가까이에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 힘겨움

과 고난이 가득 숨겨져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

다 인간이 몸의 움직임을 이용해 감정과 의지를 표현

하는 행위 예술인 무용 30여년 간 무용 하나만을 바

라보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 비로소 지역을 대표하

는 무용단으로 자리매김한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리 단장을 만났다

세종시 유일한 전문예술가 단체이자 사회적기업인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창단 4년차에 접어든 이 무용

단은 설립 후 지금까지 무용 불모지와 같았던 세종 지

역에 새로운 문화예술장르를 알리고 발전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해 왔다 이러한 노력과 발전 가능성을 인정

받아 지난 2월 세종시 사회적 기업으로 고용노동부 인

증을 받았다 이 무용단은 세종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무용공연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세종시 예술인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및 예술 활동 지

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세종시 문화행사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무용공연을 선보이는 것 외에도 보육원

양로원 요양원 등지에서 봉사활동 및 무료 무용치료

를 병행하고 있다 또한 무료 강습 및 재능기부를 통한

예술인재 양성에도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을 이끌고 있는 유혜리 단장 그녀는

인터뷰 내내 시종일관 환한 미소로 지난 몇 년간의 힘

들고 어려웠던 시간을 회상하며 ldquo11살 때 시작한 무용

이 지금은 평생의 동반자가 되었다 무용이라는 예술

은 보여 지는 아름다움만큼이나 보이지 않는 고난이

많다 하지만 그 노력의 끝에는 항상 그에 상응하는

결실이 있다고 생각한다rdquo고 말했다 ldquo무용 뿐 아니라

복합장르를 수용한 융middot복합 예술을 매개로 독창적으

로 진취적인 문화예술 공연활동을 통해 지역예술무용

의 활성화 및 저변확대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하며 소

외계층과 취약계층을 비롯한 세종 지역민을 위한 문화

예술발전과 대중화에 앞장서겠다rdquo라고 유혜리 단장

은 덧붙였다 그녀의 시간에 비례하는 노력들이 지금

의 무용단 설립의 발판이 됐고 그 뜻을 함께 하는 전

문무용인들이 하나 둘 모여 이십 여명의 단원 결성으

로 이어지지 않았을까 무용단 그 자체로 자생력을 갖

기란 지역 사회에서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주)유혜리

세종무용단은 그 쉽지 않은 일을 스스로 이뤄냈다 단

원들 개개인의 역령강화를 통해 무용단이 더욱 발전해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단으로 활동하기를 기대해본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은 5월 25일 오후 7시 세종호수공원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에서 콜라보댄스 창작무용 꽃

흩날리다 地愛(지애) 화선무 지전amp소고 청천백일 등

다수의 작품을 선보인다 박지현 기자

유혜리세종무용단 유혜리 단장

「충북middot세종」 문화街 사람들

세종시 문화 캘린더 (5~6월) 청주시 문화 캘린더 (5~6월)

5월 25일 오전 11시 30분 정부세종청사 6동 대강당에서 박민근 작가의 lsquo열

린 북 콘서트rsquo가 열린다 이날 오후 7시에는 세종호수공원 무대섬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지고 같은 시각 세종예술문예회관에서 lsquo세종시 청

소년을 위한 열린콘서트rsquo가 진행된다

5월 26일 오후 1시 세종시 조치원읍 새내12길 일대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

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 lsquo2016 세종 길거기 공연rsquo이 오후 2시 고복자연공원 야외공연장에

서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 각각 진행된다

5월 29일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는 전통 타악그룹 굿의 lsquo희망을 두드

려라rsquo 공연이 펼쳐진다

다음 달 4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세종호수공원 방축천음악분수대에서

lsquo2016 세종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6일 오전 10시 청주 예술의전당 대middot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 lsquo제 17

회 청소년 孝한마음 축제rsquo를 개최한다

5월 22일~27일 예술의전당 소 전시실에서는 lsquo제 12회 충청북도 사진 대

전람회rsquo가 열린다

5월 27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매주 금요일 충북대 중문 창수광장공연장에

서는 lsquoART FOREST 충북대 중문 문화예술프로그램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청주 국민은행 앞 용두사지 철

당간 광장에서 lsquo청주 거리아티스트rsquo 공연이 열린다

5월 29일 오전 10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는 lsquo제 23회

박팔괘 전국학생국악대제전rsquo이 개최된다

_ 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 리 단장

42 SEJONG ECONOMY

알레르기 비염은 이물질이 다시 코 안으로 들어오면

발작적인 재채기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코막

힘 등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최근 미세먼지 대기

오염 등으로 알레르기 비염의 빈도가 증가 전 인구의

5~20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다 부모가 알레

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에는 그 자녀로 유전되는 확률

이 높아서 부모 중 한쪽에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

자녀가 비염을 가질 확률은 약 50 부모 모두 알레르

기 비염이 있는 경우 비염을 가질 확률은 75 정도다

비염의 진단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재채기 코막

힘 등이 발작적으로 아침에 나타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할 수 있으며 이비인후과

전문의와의 진료로 진단이 가능하다 소아청소년기에

는 집중력 저하로 학습능력을 떨어뜨리며 구강호흡

수면장애로 외모형성과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치므로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알레르기 비염이

의심되는 환자는 반드시 알레르기 검사를 시행해 원인

물질을 찾고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한다

치료는 크게 회피 요법 약물 요법 면역 요법 수술 요

법으로 나눌 수 있다 증상 조절을 위해 약물치료를 한

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잇지만 많은 환자들이 중요성

을 간과하는 치료 중 하나가 회피 요법이다 회피 요법

이란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항원을 피하는 것이다

아무리 국가대표 운동선수라도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

는 환자라면 꽃가루가 날리면 1분도 견디지 못하고 콧

물 재채기 등으로 제대로 경기를 할 수가 없을 것이

다 따라서 꽃가루가 원인 항원인 경우는 꽃가루가 많

은 지역에 가지 않도록 하고 꽃가루의 농도가 높을 때

가급적 창문을 닫고 외출을 삼가며 외출 시는 마스크

를 착용하고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동물이 알레

르기 비염의 원인인 경우는 동물과 접촉을 피하는 것

이 좋다 집먼지 진드기가 원인항원인 경우는 실내 환

기를 자주하고 실내에 일광이 잘 들도록 하거나 공기

조절기 등을 이용하여 실내 습도를 40~50 온도를

15도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비염은 완

치는 아니더라도 정복할 수 있다 알레르기 검사를 통

해 원인 물질을 확인 후 회피 요법을 철저히 하는 것

이 필요하다

비염의 증상이 있는 경우 약물 치료로 급성기를 조절

하고 만성 비후성 비염이나 코뼈가 휘어진 비중격 만

곡증을 함께 앓고 있다면 수술적 치료로 매우 좋은 치

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세종시는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인 만큼 육아로 힘

들어 하는 엄마들도 많은 도시다 세종시에 개원해서

처음 본 환자도 곧 돌이 되는 아들을 키우고 있는 젊

은 엄마였다 완연한 봄으로 들어서면서 한의원 앞 광

장에는 추워서 나가 놀지 못했던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힘차다 하지만 움직임이 많고 잘 넘어지는 아이들이

니만큼 엄마들의 손길이 더 바빠지는 것도 요즘이다

그래서인지 겨울보다 부쩍 손목의 통증을 호소하는 엄

마들이 늘었다 손목의 통증에는 많은 원인이 있지만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란 엄지쪽 손목 부위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통증 질환이다 손목 엄지쪽 삼

각 오목 부위는 엄지손가락의 움직임을 주관하는 몇

가지 힘줄이 분포한다 이 힘줄을 감싸고 윤활 역할을

하는 조직이 lsquo건초rsquo다 이 부위에 반복적인 자극에 의

해 염증이 생기면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보통 아이를

반복적으로 안아주거나 집안일을 심하게 하는 경우에

빈번히 발생한다

손목 건초염은 간단한 자가 진단법으로도 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그림과 같이 엄지를 다른 손가락속으로 말

아 쥔 다음 손목을 아래쪽으로 꺾는 방법인 Finkelstein

검사법이 있다 이때 심한 통증이 발생하게 되면 손목

건초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손목 건초염이 발생하면

통증과 함께 발진 부종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래서 그 부위를 살짝만 스쳐도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손목건초염은 재발하기 쉽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서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거나 냉찜질 혹은 온찜질 등

을 병행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치료방법으로 침치료 및 뜸치료 가열식 화침치료 봉

침 치료 등이 있다 특히 야간 통증이 심한 환자나 손

목 움직임의 제한이 많은 환자의 경우 빠른 회복을 위

해서 봉침 치료가 효과적이다

의학컬럼

메디컬럼

알레르기 비염에 관하여

세종동의보감

손목건초염

_ 청주드림이비인후과 김 민 상 원장

_ 박승룡한의원 박 승 룡 원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3

기업지원INFO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에서는 lsquo세종시 수출물류비(EMS) 지원사업rsquo 대상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31일까지고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지원내용은 국제특송(EMS) 연간 200만원 한도 내 일괄계약요금의

12 할인 또는 20 지원이다 20 할인은 예산 소진 시까지이며 12 할인은 올해 말

까지 지속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lsquo2016 국내 전시박람회 개별 참가지원 사업rsquo을 진행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2일

까지이며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등록되어 있고 중소기업 기본

법 제 2호 규정에 의한 중소 제조기업에 한 한다 지원내용으로는 전시박람회 부스임차

료 장치비 및 참가비의 70지원이며 한도금액은 150만원이다 단 기업별로는 참여횟

수를 3회로 제한한다 두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044-

863-3080~2)로 문의하면 된다

(재)세종지역산업기획단

세종지역산업기획단에서는 lsquo세종지역 기업지원서비스사업rsquo 수혜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6월 10일까지이며 모집대상은 세종 지역 내에 소재한 중소middot중견기

업으로 자동차부품 및 바이오소재 산업 전middot후방 연관 제품(기술)분야로 신청 가능하

다 신청방법은 세종지역산업기획단 홈페이지(httpwwwsjriaorkr)를 통한 신청서 양

식 작성 후 각 주관기관에 현장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lsquo2016년도 6개월 챌린지플랫폼 사업rsquo 지원대상을 모집한

다 접수기간은 오는 8월 말까지며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준비하는 예비창업자 및 (아이

디어 신청일 기준) 창업 1년 이내 기업이 모집대상이다 신청 방법은 세종창조경제혁신

센터 방문 접수(혁신센터별 PD 전담) 또는 창조경제타운(wwwcreativekoreaorkr)을 통

한 아이디어 등록을 통해 가능하다

KCCI Signature System

국문좌우조합 영문좌우조합

국문상하조합 영문상하조합

44 SEJONG ECONOMY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 진흥공단은 lsquo내일채움공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

간은 상시 가입기간은 최초 5년이다 재가입시 3~5년 사이 선택이 가능하

다 가입기업은 최소 5년간 2000만 원을 수령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채

움공제 홈페이지(wwwsbcplanorkr) 참고

중소기업청

증소기업청은 lsquo001 중소기업 국제전화 요금 할인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

집한다 대상은 중소기업청장의 추천으로 해외진출 하는 기업 또는 해외진

출을 희망하는 기업이다 가입기간은 상시이다 할인제에 가입한 기업은 kt

표준요금대비 평균 68를 할인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 수출지원센

터 홈페이지(wwwexportcentergokr) 참고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lsquoLG 생산기술 서포트존rsquo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

대상은 공장을 신규 설립하거나 이전하는 업체 또는 초기 제품개발 등의 검

토가 필요한 업체이다 모집기간은 상시이다 자세한 사항은 창조경제 혁신

센터 홈페이지(cceicreativekoreaorkrchungbuk) 참고

충북 테크노파크

충북 테크노파크는 lsquo제13회 충북중소기업대상rsquo에 참가할 중소기업을 모집한

다 신청 대상은3년 이내 도내 본사 또는 사업장 및 최근 2년간 재무제표 제

출이 가능한 기업 등이다 신청은 기간은 오늘 23일부터 7월 22일 까지이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cbtporkr) 참고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5

기업동향

SK하이닉스(청주시 흥덕구) SK하이닉스는 19일 금

강유역환경청이 주관하는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행사에

참여했다 속리산국립공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SK

하이닉스 직원들은 돼지풀 애기수영 등 생테계 교란식

물을 제거했다

메타바이오메드(청주시 흥덕구) 오송에 본사를 두고

있는 치과재료 제조업체 메타바이오메드가 지난 4개월

간 시가총액 증가율 부문에서 438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5일에는 치과용 기자재를 3년간 375만달러(45억

원)에 이란에 수출키로 했다

크로바하이텍(청주시 흥덕구) 크로바하이텍은 지난

18일 현대모비스와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크로바하

이텍은 현대케피코를 통해 중국 공장 품질인증(SQmiddot-

Supplier-Quality Mask)과 차량용 전원 부품 샘플을 오

는 10월까지 제출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기

존에 양산 중인 자동차용 부품부터 하이브리드 및 전

기차 부품 등에서 올 하반기부터 수익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청주시 청원구) LG생활건강이 과거 판매

했던 가습기 살균제를 두고 불거진 논란에 해명했다 LG

생건은 19일 해명자료를 내고 지난 1997년 시판한 119가

습기 살균제에 포함된 화학성분인 lsquoBKC(염화벤잘카늄)rsquo

가 독성물질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을 두고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화전자(청주시 청원구) 지난 2월 10일 개성공단이

전면 폐쇄돼 입주기업들의 피해가 막심한 가운데 개성

공단에서 휴대전화 부품 등을 생산한 자화전자는 82억

원의 손실을 보고 보험금 50억원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녹십자(청주시 청원구) 녹십자가 1969년 창립 이래 처

음으로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 발행

예정액의 5배가 넘는 기관투자가 수요가 몰리며 흥행을

기록했다 녹십자가 오는 26일 10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3년물 500억 원

모집에 4100억 원 5년물 500억 원 모집에 1600억 원의

투자 주문이 들어왔다

원익머트리얼즈(청주시 청원구) 원익머트리얼즈는

올 1분기 매출액 461억 원 영업이익 63억 원을 기록했

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3

73씩 증가한 수치다

어보브반도체(청주시 청원구) 청주 오창과학산업단

지에 본사를 둔 어보브반도체는 다채널 전류 구동 장치

및 방법 관련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지난 18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ldquo다채널 제어 회로를 MCU에 집적하여 자가

보정이 가능한 LED Motor 등의 고효율 다채널 정전류

구동 MCU 제작에 활용할 예정rdquo이라고 설명했다

네패스(음성군 삼성면) 네패스는 올해 1분기 실적공

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610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 당

기순이익 흑자전환을 실현하며 전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

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간 어려움을 겪었던 자회

사들의 실적 개선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패스는 웨이퍼레벨패키지(WLP) 기반의 시

스템반도체패키징 업체로서 WLP FOWLP(팬아웃WLP)

등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글로벌패키징 업체들과 견

주는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신성솔라에너지(증평군 증평읍) 태양광 전문기업 신

성솔라에너지가 주력 고객사의 파산 위기 속에서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지난 1분

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한 50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17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29억 원으

로 262 급증했다 회사 측은 ldquo공장 가동률이 올라가면

서 매출이 늘고 제조 원가와 고정비 부담은 떨어지는 선

순환 과정 중에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충북지역 상장사 동향

46 SEJONG ECONOMY

Page 16: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pdf.seenews365.com/1/101.pdf · 2016-07-13 · 창간기획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 08 드라마 같은 ktx오송역 유치, 12년의 유치

새로운 도약 오송 시대 개막

2014년 오송 첨복단지에 새 둥지를 튼 코씨드바이오팜은 올해로 창립 10주

년을 맞았다 이 업체가 생산하고 있는 것은 천연재료를 활용한 기능성 화장

품 소재 녹두 벚꽃 인삼 뽕나무 등 자연에서 찾은 재료들이 화장품 원료

로 탈바꿈한다 현재 개발middot생산중인 화장품 천연재료만 해도 2천여 종 화

장품 회사가 원하는 효능을 분석해 그 회사만의 단독원료를 개발해 오다보

니 다루는 재료의 종류도 많아졌다여기에 한가지 추출물에서 여러 원료가

나오는 천연재료 특성까지 더해져 가짓수는 헤아리기 힘들 정도다

지역농산물 회사를 살리다

미백 보습 아토피 모발 등 코씨드바이오팜이 연구하는 미용 분야는 말 그

대로 무궁무진하다 특히 각 지역의 특산품을 이용한 개발전략은 지금의 성

공을 있게한 일등공신으로 여겨지고 있다

ldquo천연물에는 밝혀지지 않은 성분이 많습니다 천연물의 부위마다 천연물

추출방법에 따라 효능이 다르기 때문에 화장품 원료를 만드는데 이만큼 좋

은 재료는 없습니다 클로로포름벤젠페놀 같은 합성용매를 사용하지 않

고 화장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천연물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rdquo

코씨드바이오팜의 존재감을 알린 첫 번째 히트상품으로 lsquo감마피지에이rsquo가

꼽힌다 청국장 실 성분인 lsquo폴리글루타민엑시드rsquo 성분이 피부보습인자라는

사실을 발견해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전 세계를 놀라게 한 획기

적인 제품이 등장했다 달팽이 점액을 이용한 화장품 원료가 그것 국내 달

ldquo그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창대하리라rdquo

코씨드바이오팜이 처음 둥지를 튼 건 지난 2006년 자본금 천만 원 26(8

평)남짓한 충북대 후문의 작은 사무실에서 코씨드바이오팜의 역사가 시작

됐다 그 후 6년 뒤 당시 우수한 연구여건을 갖춘 제천 전통의학산업센터로

이전하면서 회사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된다 코씨드바이오팜 박성민 대

표는 그때를 이렇게 회고한다

ldquo전통의학산업센터로 이주하면서 실험에 필요한 고가의 장비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세명대와 제천시농업기술원이 함께한 공동연구도 회사 성장

에 큰 밑바탕이 됐습니다 2012년 제천한방엑스포에 전시한 연구물들이 호

평을 받으면서 회사도 자신감을 갖게 됐습니다rdquo bull 코씨드바이오팜 박성민 대표

우리기업을 소개합니다

(주)코씨드바이오팜 ldquo국내를 넘어 세계로rdquo

한류열풍을 타고 우리나라 제품들이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 중 최근

가장 각광받고 있는 제품을 꼽으라면 단연 화장품을 빼놓을 수 없다 중국을 중

심으로 한국화장품의 효능이 입소문을 타면서 중국 내에서는 물론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한류를 선도하는 우리나라 화장품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이 있다

오송 첨단의복합단지에 자리한 lsquo코씨드바이오팜rsquo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우리나

라 화장품 원료의 대부분을 공급하고 있는 lsquo코씨드바이오팜rsquo 지난해 매출 100억

원을 넘어 글로벌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lsquo코씨드바이오팜rsquo을 만나보자

_ 2014년 오송에 새 둥지를 튼 박성민 대표

_ 오송 첨복단지에 위치한 lsquo코씨드바이오팜rsquo 사옥

18 SEJONG ECONOMY

근 화장품 연구개발에도 경계가 허물어 지고 있

어 화장품 연구를 통한 천연신약 개발까지 진행

되고 있는 상황 박사 3명을 포함해 14명의 연구원

들이 소재개발 분석 발효 평가 네 팀으로 나뉘

어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이들이 현재 진행중인

국가연구과제도 3편에 이른다

ldquo우리 연구소는 고문헌을 통해 천연원료의 효능을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부작용까지 함께 연구하

고 있습니다 천연재료의 독성 가려움은 물론 미

백이나 주름에 미치는 영향까지도 우리의 관심영

역입니다 이런 점을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

추고 있다는 점이 우리 연구소의 가장 큰 장점이라

고 말할 수 있습니다rdquo bull 코씨드바이오팜 박성민 대표

비약적인 성장 국내를 넘어 세계로

코씨드바이오팜의 주 고객은 화장품 회사의 연구

원들과 마케터들이다 원료의 장점을 연구자들에

게 인지시키고 효능이 검증되면 바로 마케팅으로

진행된다 새로운 효능 메커니즘 추출법 등을 통해 판로가 정해지고 이는

곧바로 매출규모로 직결된다 지난해 메르스 여파로 국내 화장품 산업이 고

전을 겪었지만코씨드바이오팜은 2013년에 비해 15의 성장세를 기록했

다 매출규모도 지난해 100억 원을 넘어 올해는 연 매출 150억 원을 목표

치로 잡았다

코씨드바이오팜 미래가 기대되는 이유

코씨드바이오팜은 현재 제주도로의 관계사 이전을 검토중이다 회사 차원의

투자는 물론 기술지원과 노하우전수를 통해 제주도에 신설될 업체를 돕겠

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위생허가를 통해 진입장벽을 높이고 있는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ldquo중국정부와 협의를 거쳐 올 하반기 중국 상해에서 공장을 가

동하겠다rdquo는 포부도 밝혔다

ldquo국내 바이오기업을 인수해 인수기업을 육성하고 글로벌 시장의 전진기지

로 만들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시작은 미미했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우리

회사는 큰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기

업을 꼭 만들겠습니다rdquo bull 코씨드바이오팜 박성민 대표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코씨드바이오팜 끊임없는

연구와 부단한 노력을 통해 lsquo무에서 유rsquo를 창출해낸 코씨드바이오팜의 행보

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글middot사진 정준규 기자

팽이 점액 화장품의 70가 바로 코씨드바오팜의 원료다 중국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국내 화장품 역시 달팽이 점액을 이용해 만든 제품이다

아이디어가 경쟁력이다

박성민 대표는 그린토마토라 불리는 미숙 토마토에 주목했다 미숙 토마토

와 완숙 토마토의 성분이 다르다는 데 착안 청원지역에서 생산되는 방울토

마토를 재료로 연구를 시작했다

ldquo미숙토마토에는 항산화에 효과적인 토마티딘이란 성분이 있습니다 여기

에 우리가 개발한 lsquo뽕나무 버섯 균사체rsquo를 주입해 유효 성분을 두세 배 증폭

시켰습니다 저희가 보유한 특허기술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창출해 낸 거죠rdquo

이 회사가 갖고 있는 특허만 해도 60여개 ldquo원료발굴과 제품개발도 중요하

지만 특허를 통해 독점적 지위를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rdquo고 박 대표

는 강조한다

ldquo열심히 연구해서 개발을 했는데 다른 회사가 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면 그

간의 노력은 무용지물이 되는 거죠 물질을 선택해서 그 물질이 특허가 있는

지 없는지 확인하는 lsquo스크리닝rsquo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화장품 회사들 간에 분쟁으로 번질 수 있기에 특허를 미리 확인하는 과정은

철저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rdquo

잠들지 않는 브레인 바이오융합연구소

부설연구소 이름을 lsquo바이오융합연구소rsquo라 지은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최

_ 코씨드바이오팜 부설 바이오융합연구소 연구원

_ 천연재료의 효능을 평가중인 연구원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19

으로 창조적인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위해 다각도로 창업지원을 하고 있다

아이빌트 세종은 사회 경험이나 기술이 없는 사회 초년생부터 새로운 시작

을 꿈꾸는 이들 그리고 다시 한 번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하는 예비창

업자들에게 다각도로 창업 지원을 해주는 아이디어 기술 사업화 전문기업

이다 아이디어를 사업화 할 수 있도록 기획부터 수익창출 까지 개인과 기

업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공유경제 기반 아이디어 기술 플랫폼으로 창의

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 및 기술을 사업화하는 전반에 걸쳐 지원 서비스

를 제공하고 있다

이 곳의 지원시스템은 크게 3가지 캠프로 구성되어 있다 혁신적인 아이디

어 및 기술을 발굴 해 사업화를 지원해주는 아이빌트 캠프 3D모델링 3D스

캐너 3D프린터 등을 이용해 시제품을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3D 솔루션 캠프 그리고 마지막으로 창의적인 융합전문인력의 양성 및

교육훈련을 담당하고 있는 트레이닝 캠프다 이러한 지원 시스템은 산middot

학middot관과의 연계 기업 네트워크 구축 자체적인 연구소 설립을 통해 전문적

이고 체계적으로 이뤄져 있다

아이디어 사업화를 위해 전문가들이 그 신제품의 시장가능성 여부를 타진하

고 최첨단 시설 및 장비를 통해 시제품을 생산해 보고 구축된 양산협력 기

업 네트워크를 통해 제품의 양산까지 지원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상에서 회원을 모집해 그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

의 사업화를 위해 교수 연구원 등 전문가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세종시 연동면 지나가던 이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는 멋진 건물이 보인다

7197의 부지에 공모를 통해 선정된 디자인으로 지어진 곳이 바로 (주)아

이빌트 세종이다 외관에서의 감탄도 잠시 건물 실내로 들어서자 또다른 감

탄이 새나온다 아이디어와 상상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혁신적인 디자인

은 외관못지 않은 신선함을 품고 있었다 lsquo아이디어를 현실화rsquo 한다는 기업

모토가 건물에 오롯이 담겨있는 듯 했다

2014년 6월 설립된 아이빌트 세종은 초기 벤처기업의 아이디어를 제품으

로 제작해주는 미국 lsquo테크숍rsquo을 벤치마킹해 만들어졌다 공유와 협동을 근간

ldquo창조적 아이디어로 성공과 꿈을 이루는 공간rdquo - 세종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 (주)아이빌트 세종

개인이 가지고 있는 지식 경험 기술을 바탕으로 지식서비스업 및 제조업

분야에서 창조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1인 창조기업 그리고 그들의

창업 파트너가 되어 시작부터 성공까지 함께 하는 세종시 최초 민간 창업지

원 시설 (주)아이빌트 세종

예비 창업자들을 대신해 그곳을 찾아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CompanyampCEO

_ 아이디어와 상상력이 결합된 환한 건물 내부 역시 기대 이상이었다

20 SEJONG ECONOMY

대학 연구기관과도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아이디어 사업화를 위해

3D Solution을 활용하여 고객이 원하는 제품 설계와 디자인 3D 스캐닝을 활

용한 제품 의 역설계 및 품질검사 서비스를 지원하여 아이디어를 현실화 해

고객이 원하는 고품질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아이빌트 세종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에서는 아이디를 창업으로 연결

짓는 방법 사업공간 제공 창업과 경영에 필요한 전문가의 밀착상담 및 전

문교육 등을 통해 1인 창조기업의 창업 및 사업화를 돕고 있다 현재 이 곳에

는 10개의 기업이 입주해 제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이빌트 세종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는 창조적 아이디로 성공을 꿈을 이루는 공간이다

이 곳에서 마음껏 꿈꾸고 힘껏 상상의 나래를 펼쳐 대한민국을 움직일 신

성장동력의 탄생을 기대해 본다

한편 아이빌트 세종은 3D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인근 대

학의 3D 프린터 운영 인력 위탁 교육을 포함해 초middot중middot고등학생을 대상으

로 3D 프린터 조립 및 운영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소상공인진흥공

단에서 진행하는 신사업사업화 교육 사업을 진행한다 1차 교육은 오는 6월

27일~7월 15일까지이며 승화전사 전문 창업과정으로 진행된다 2차 교육

은 오는 8월 8일~8월 26일까지로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인물정밀모형

제작 창업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 창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CEO 인터뷰

(주)아이빌트 세종

이미지니어(Imagineer) 이준배 대표

(주)아이빌트 세종을 이끄는 수

장이자 2014년 88번째 최연소

기능한국인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로 누구보다 바쁘

게 그리고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이준배 대표에게

lsquo성공rsquo의 비결을 물었다

ldquo제가 생각하는 성공의 열쇠는

lsquo남의 성공을 돕는 것입니다rsquo 내

가 최선을 다해 상대방의 니즈

를 채워주면 다시 그 공이 언젠

가는 나에게 돌아온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채운 만큼 비우고 배운 만큼 나누는 선순환이 결국은 성

공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저도 다른 이의 성공을 열심히 도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아이빌

트 세종도 결국 새로운 창업열풍을 주도할 청년들의 성공을 돕기 위해 설립

된 곳입니다 상생의 협력을 통해 성공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지요

서로 목표를 정하고 협업하는 것이 성공할 수 있는 시대적 전략이라고 생각

합니다 저는 늘 새로움을 추구하고 소통과 공감을 통해 관계를 형성하고

끝없이 상상력을 키우며 매일 꿈을 꾸는 사람입니다 창조적 기술자라는 의

미를 가진 이미지니어라는 단어가 낯설게 들리진 모르겠지만 가까운 미래

엔 주목받는 직종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미지니어라는 수식어에 걸맞

게 창조적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사고로 아이빌트 세종을 지역을 넘어 세계

를 선도하는 신기업으로 만들겠습니다rdquo 박지현 기자

_ 3D Solution을 이용해 시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_ (주)아이빌트 세종 전경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21

세종논단

세종특별시가 세종시로 전락하고 있다 10여 년의 우여곡절 끝에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상

징으로 출범한 세종특별자치시가 망가져 가고 있다는 얘기다 지역이기주의 정책 양산 공무원 중심 도

시정책에 국민은 실망하고 있다

수조 원이 투입되는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사업 지역구 국회의원이 공약한 KTX 세종역 설치 요구 세

종시 아파트 분양 관련 공무원 전매 의혹 문제 등의 기사가 쏟아져 나오는 현실을 보면 행정수도의 역

할을 기대했던 세종특별자치시가 단순히 우리 동네 수도권에서 출퇴근하는 공무원의 편리성만을 강조

하는 기초자치단체 수준의 도시로 전락하고 있다는 것이다

먼저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보자 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가 있음에도 수 조원을 들여

고속도로를 건설한단다 아이들 급식문제 보육비 지원 문제 여러 자치단체의 저발전지역 보완에 대

한 요구사업들이 예산 부족 명분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일부 공무원과 이해 당사자들의 단축 행

보를 위해 수 조원을 투자한다니 답답하기 그지없다 이를 두고 lsquo공무원 출퇴근 고속도로rsquo라고 비평하

는 국민들도 있다

KTX 세종역 유치 공약도 문제이다 이는 신행정수도 유치의 중심에 있었던 이해찬 국회의원이 공약하

고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이 동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더욱 마음이 아프다 분명 세종특별시는 전

술한 바와 같이 지방분권과 국가의 균형발전 차원의 상징 정책의 산물이다 또한 입지선정과정에서는

충북 충남 대전 광역자치단체가 경합하였고 현 위치로의 결정 과정에서 또 다른 상징적 의미가 부여

되었다 다름 아닌 충청권 균형발전의 파급효과 극대화라는 내재적 합의()가 그것이다 그간 추진과

정에서 반대세력들을 설득하고 공동으로 대응활동을 하면서 묵시적 합의가 있어 왔음은 부인할 수 없

는 사실이다 또한 접근방식의 편의성을 이유로 새로운 역을 설치한다는 것은 무리한 주장이다 설령

KTX 세종역을 설치한다고 하더라도 정부청사(중심부) 옆에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세종시 외곽지역으

로 선로가 지나가고 역을 설치하여야 한다 그러면 정부청사까지 최소한의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

다 현재 KTX 오송역에서 세종시까지 가는데 15분이면 충분한데 엄청난 예산을 들여서 세종시 안마

당에 KTX 역을 설치해야 할 이유가 없다 초지역주의 발상이 아니라면 어찌 이런 주장을 할 수 있는

가 그래서 국가 중심에 서야 할 세종특별자치시가 시골의 조그마한 도시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

적을 하는 것이다

언론에 연일 보도되고 있는 lsquo세종특별자치시 아파트 분양 관련 공무원 전매 의혹rsquo 기사는 충격 그 자체

이다 세종특별시의 조기 정착을 위해 강제로 주거를 이주하게 된 공무원들의 주거의 안정성을 지원하

기 위해 공무원께 아파트 특별 분양권을 제공하였는데 일부 공무원들이 거주지 이전을 하지 않고 아파

트 분양권을 이용하여 lsquo이권rsquo을 취했다니 그저 슬프기만 하다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세종특별자치시의 존재 이유는 지방분권과 분산정책을 통하여 수도권 집중의 폐

단을 극복하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이룩하여 모두가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보자는 논리로 출발했다

세종시민 정치인 공무원은 세종특별자치시의 존재 이유를 정확히 알고 정책방향을 세워야 한다 수

도권과 세종 간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영남 호남 강원권간의 가교적 역할에 필요한 각종 연계정책 구

상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 그리고 이웃 충청권의 연계발전구상을 통하여 lsquo더불어 함께 사는 대한민국rsquo의

중심 역할이 살아 숨 쉬 는 특별자치시로 거듭나야 한다

세종특별자치시의 존재의미

_ 남 기 헌 충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22 SEJONG ECONOMY

노동부지정 직업능력개발 훈련시설

교육청승인 교원직무연수기관

보건복지부 바우처 제공기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민간자격증 발급기관

기업체 워크숍 난타연수기관리더쉽CS서비스교육대인관계향상과 갈등관리기업내 취미반교육(클래식악기 밴드 북아트 생활요리 요가 등)

T043)233-2662 F043)231-2164

충북지부 청주시 흥덕구 풍년로 26 명인투플러스 302호

충남지부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삼성5길 62

세종지부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대첩로 75 세종메디컬프라자 302호

기업교육의 시작

명인교육센터명인교육센터로

회사 work shop가자

wwwmyunginedukr

지역사회 주민의 복지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명인교육센터

wwwcjsandannet

우리 청주산업단지는 1969년 첫 삽을 뜬 이래46년간 충북 지역경제를 이끌어 온 충북의 핵심산업단지로370여개사 2만7천여 근로자가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중부권 최대 산업단지입니다우리 산업단지 입주기업 모두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보다 안전한 산업환경 조성을 위하여언제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ldquo청주산업단지rdquo는 여러분의 삶의 터전입니다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입주기업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포커스amp이슈

lsquo호황세rsquo 이어온 세종시 아파트 분양

올 하반기에도 열풍 이어질 듯

올 초부터 시작된 세종시 아파트 분양 열풍이 당분간 이어질 기세다

2016년 세종시 첫 아파트 분양은 1-1 생활권의 현대 힐스테이트 3-3 생활

권 중흥 에듀마크가 문을 열었다 일단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일반공급의 경

우 현대 힐스테이트가 평균 42대1로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고 에듀마크 역

시 평균 168대 1의 높은 청약률로 전국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5월 분양을 시

작한 3-3생활권 LH펜타힐스는 5월 17일 마감한 특별공급에서 1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난 달 분양한 민간아파트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일반공급에서도 평균 6대 1 최고 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난 19일 청

약 1순위 접수에서 조기마감 됐다 최근 lsquo세종시 공무원 아파트 불법전매rsquo 문

제가 불거지면서 분양결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거라는 관측이 지배적이

었다 특별공급 접수를 며칠 앞두고 아파트 전매권에 대한 검찰조사가 집중

보도된 상황에서 나온 결과라 지역 부동산 업계도 놀라고 있다

세종시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ldquoLH펜타힐스의 경우 전용면적이 84이하의

중소형으로 실수요자들이 많이 찾는 물건인데다 학군 입지 등 조건이 좋기

때문에 선호하는 층이 많았다rdquo고 분석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올해 세종시에는 27개단지에서 총 2만

28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35 늘어난 수치로 올해

세종시 아파트 공급물량은 역대 최대가 될 전망이다 대형middot중견건설사의

민간분양은 물론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분양까지 다양하다

지난 해 세종시 분양시장은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곳이었다 올해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관련 업계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청약

제도 규제완화가 있다 그동안 세종시는 지역우선공급제도가 적용돼 세종

시 거주자(2년 이상)에게 100 우선 공급됐다 하지만 세종시 공무원의 경

우 특별공급으로 한 번 지역우선으로 또 한 번 청약기회가 주어지면서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세종시 지역우선공급

비율을 행복청장이 정할 수 있도록 주택공급 규칙을 개정키로 했다 행복청

은 지역우선공급 비율을 100에서 50로 줄이고 거주기간 제한을 2년에

서 1년으로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이런 연유로 아파트 분양물량의 절반은 세종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나머

지는 세종시 1년 미만 거주자와 수도권 등 이외 지역 거주자에게 청약기회

가 돌아갈 전망이다 행복청은 오는 6월부터 분양하는 아파트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세종시 분양시장 관계자는 ldquo1순위 청약자격 기준이 세종시 거주기간 1년으

충북middot세종 아파트 시장분석

_ LH펜타힐스 견본주택

_ 세종시 3-1 생활권 L3블럭 우남퍼스트빌 신축공사 현장

세종시 아파트 분양 13개월째 완판 ldquo아파트 분양 계약률 100 신화rdquo는 계속되나

24 SEJONG ECONOMY

만 올해는 입주 물량이 감소해 수요와 공급의 비대칭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부터 산업단지middot대학타운 조성

등 세종시 2단계 사업과 lsquo서울~세종rsquo 간 고속도로 공사가 본격화되는 것도

부동산 시장 전망을 밝게 보는 이유다

국토교통부가 세종시 공무원 등 지역 거주자에게 유리했던 분양 제도를 완

화 타 지역 수요자도 일정 비율(50)의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게 된 것도

호재로 꼽힌다 청주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ldquo분양 제도가 바뀜에 따라 타 지

역에 사는 수요자의 청약 기회가 늘어날 것rdquo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세종시 이전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lsquo아파트 분양권 불법전매rsquo 의혹에 대

한 검찰 수사에도 불구하고 건설사들의 분양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EG건설 부원건설 계룡건설 신영건설 세경건설 대방 건설 등은 5~7월

쯤 분양을 준비 중이다 하반기에는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middot금성백조주택

컨소시엄이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EG건설은 1-1생활권 L1블록에서 lsquo세종시 5차 EG The 1rsquo 998가구를 공급한

다 계룡건설은 4-1생활권 P2권역 M2 M3블록에 총 1146가구 규모의 대

단지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2-2생활권 H1블록의 부원건설(386가구)

2-1생활권 H1블록의 신영건설(190가구) 1-3생활권 M3블록의 세경건설

(310가구) 등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대방건설은 3-2생활권 H1블록에서 총 548가구 규모의 lsquo세종시 3-2생활권

대방노블랜드 2차rsquo를 공급한다 9~10월에는 각각 4-1생활권 P1권역 M1

M2블록에서 롯데건설이 1734가구를 4-1생활권 P3권역 M3 M4블록에서

포스코건설과 금성백조가 193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상황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분양가가 지속해서 오르고 있어서다 세종

시 아파트 분양가는 지난 2011년 33당 790만 원 2012년 800만 원 2015

년 874만 원을 찍었다 지난 4월 분양된 중흥 S-클래스 에듀마크 분양가는

33당 평균 879만 원이었다

매매가도 계속해서 오를 전망이다 KB부동산 알리지에 따르면 5월 첫째 주

세종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당 805만 원으로 청주지역 평균 매매가

640만 원보다 165만 원 높은 가격을 보였다 2년 전과 비교하면 211만 원

(35) 급등했다 이 같은 이유로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 정부부처middot공공기

관 이전에 따른 근무 인원 증가가 꼽힌다 지난 3~4월에만 국민안전처와

소청심사위원회 인사혁신처 등 3개 기관의 근무 인원 1500여 명이 세종시

로 이전을 마쳤다

생활 인프라와 교육 환경 개선 등으로 인한 인구 증가도 한몫했다 지난

2011년 8만 명에 불과했던 세종시 인구는 현재 22만여 명으로 약 3배가량

뛰었다 청주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ldquo시세차익을 노린 투자를 했다가 낭패

를 볼 수 있는 상황rdquo이라며 ldquo실수요 관점에서 청약을 해야 한다rdquo고 조언했

다 이주현 기자

로 줄고 세종시 이외 지역 거주자에게도 주어지면 세종시 청약수요가 늘어

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정부 기관의 이전이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분양권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전화되어 올해도 세종시 아파트 분양 열기

는 계속 될 것으로 보여진다rdquo고 말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서도 ldquo2016년 세종시 주택시장은 전망이 밝다

올 상반기 중 해당지역 우선대상 비율을 50내외로 축소하고 거주기간도 2

년에서 1년 내외로 완화 해 세종시 외 지역에서도 분양을 받기 쉽도록 공급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올해도 분양계약률 100 신화가 지속될

것이며 특히 4-1생활권은 특화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특히 높을 것으

로 전망된다rdquo고 언급했다

이곳을 주목하라

올해 분양계획을 가진 아파트 중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

는 곳은 9월 분양예정인 4-1 생활권 M1 L2 블록이다 4-1 생활권

은 lsquo창조적 생태마을rsquo이라는 주제로 설계공모 공공주택 6개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며 단지마다 주민들이 음악middot미술middot영화middot연극 등

의 창조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창의센터가 들어설 예정이

다 또한 평면적인 옥상녹화를 넘어 주동 입면 전체를 녹화한 친환

경 입체녹화 특화동들이 금강변에 새로운 경관을 만들어낼 것 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 컨소시엄이 1734세대를

공급한다 박지현 기자

세종지역 부동산 시장 lsquo봄바람rsquo

ldquo재테크 아닌 실수요 관점에서 청약해야rdquo

세종지역 부동산 시장에 봄바람이 불어올 전망이다

지난해 주택 공급 과잉으로 세입자를 채우지 못해 lsquo빈집 아파트rsquo가 속출했지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25

충북middot세종 아파트 시장분석

주택보급률 104 lsquo재기rsquo 혹은 lsquo침체rsquo의 길에 선 청주 아파트 시장

포커스amp이슈

공급초과로 가격하락 장기화

건설사 lsquo실거주 수요층rsquo 잡기 총력

청주지역 아파트 시장의 불균형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 지역은 아파

트 과잉공급으로 기존 아파트의 가격 경쟁력이 힘을 잃고 있다 이는 몇 년

전부터 예고된 현상이다 청주시와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기준

도내 아파트 입주 물량은 9475가구인 반면 공급 물량은 1만1가구를 기록했

다 공급보다 수요가 훨씬 더 많은 셈이다 여기에 오는 2017년까지 예정된

입주 물량만 1만6951가구로 향후 5년 이내 이 지역에서만 4만5000여 가구

가 쏟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주택보급률도 이미 100를 넘은 상황이다 지난해 3월 기준 청주지역 주택

보급률은 10443로 나타났다 32만9147가구가 모두 34만4055채의 주택

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 중 아파트만 17만8137가구인 것으로 파악됐다 주

택보급률이 100를 넘는 것은 가구 수보다 주택이 많음을 의미한다 반면

주택보급률 100 미만은 그 반대를 뜻한다

이 같은 공급과 수요 불균형에 지역 내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2014년

721에서 2015년 062로 곤두박질쳤다 이처럼 신규 물량이 급증하면

2017~2018년쯤에는 아파트 매매 가격이 급락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전망

도 나온다

아파트 가격 하락세도 심상찮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4월 청주지역

아파트 가격지수는 전월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4 052 내려갔다 해

당 지수는 최근 10년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말부터 하락세로

전환됐다 공급량이 크게 늘면서 미분양 사태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

오고 있다 올해 청주지역 아파트 공급 현황을 보면 오는 2017년 1만9048가

구 2018년 1만2000여 가구가 착공 예정이다 이렇다 보니 아파트 분양권에

웃돈이 붙는 현상은 줄어들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청주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ldquo청주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수요보다 공

급이 많아보니 앞으로 재테크 수단의 투자는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rdquo이라며

ldquo실거주 위주의 청약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rdquo고 말했다 이어 ldquo청약이

나 주택을 구매할 때는 시장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아야 한다rdquo며 ldquo지역 내 공

급물량과 분양가 시세 등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rdquo고 조언했다 이주

현 기자

얼어붙은 청주 아파트 시장

lsquo해빙기rsquo는 올까

청주시내 아파트 가격 하향세가 유례없이 길어지면서 공급초과로 인한 lsquo아

파트 가격하락론rsquo에 조심스러운 무게가 실리고 있다 청주시는 지난해 말부

터 아파트의 거래가격이 하향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거래량도 줄어들면서

부동산 시장에는 매물만 쌓이는 상황이다 청주시는 그간 아파트 시장이 호

황기를 맞으며 공급량이 지속적으로 늘었고 줄을 잇는 신규아파트 분양과

입주로 인해 지난해 기존 아파트 가격도 하향세로 돌아섰다 이런 여파로 분

양아파트의 프리미엄도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 청주시 신규 입주 물량은 6000여 세대였고 여기에 세종시 신

규 입주 물량 까지 가세하면서 청주시아파트 시장의 매물급증과 가격하락

_ 호미 지구에 들어설 우미건설의 우미린 에듀피아 아파트 견본주택이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26 SEJONG ECONOMY

으로 이어졌다 도시형생활주택 늘고 있는 도심권 신규 오피스텔 분양 또한

공급량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잠재구매자들도 상황을

관망하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올 초 방서지구의 3개사 약3600여 세대를 시작으로 4sim5월에 공급된 공급

물량만 봐도 대농지구 지웰시티 푸르지오 516세대를 비롯해 사천지구 푸르

지오 729세대가 분양을 마쳤거나 진행중이다 여기에 테크노폴리스에 들어

설 우방 푸르지오 우미린 약2900세대까지 포함하면 올 상반기에만 7000

여 세대가 추가 공급되는 셈이다

매머드급 개발지구인 lsquo동남지구rsquo 등 이후 분양을 대기하고 있는 업체도 줄에

줄을 서 있다 이렇듯 아파트의 공급과잉은 부동산 업계뿐 아니라 일반 수

요자들에게 조차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사정이 이렇자 브랜드를 표방한 신규분양아파트들도 분양에 어려움을 겪

고 있는 형편이다 100성공 분양이란 lsquo청주불패rsquo의 공식도 오래전에 깨지

면서 청주에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있는 건설사들도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아파트값 하락이 장기화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 속에 고비를 넘긴 뒤 제자리

를 찾을 거라는 낙관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 12일 대우건설이 충북 청주 사천지구 1-S블록에서 공급하는 lsquo청주 사

천 푸르지오rsquo가 전평형 1순위 마감에 성공하면서 모처럼만에 청주 부동산시

장이 활기를 띄었다 대우건설은 lsquo청주 사천 푸르지오rsquo 청약 접수를 받은 결

과 최고 28대 1(74) 평균 1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평형이 1

순위에서 마감됐다 lsquo청주 사천 푸르지오rsquo는 지하 2층 지상 22~28층 8개

동의 총 729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전용면적 59 204가구 74 119가

구 84 406가구로 구성됐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855만원으로 적지

않은 분양가에도 수요층이 몰린 걸 두고 전문가들의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청주의 한 부동산관계자는 ldquo청주 아파트 분양시장이 얼어붙은 건 분명하지

만 선호하는 지역이나 브랜드에 따라 움직일 수 있는 수요층이 존재하는 걸

로 보인다rdquo며 ldquo앞으로는 건설사의 시공 내용을 꼼꼼히 따져 투자보다는 거

주 목적을 우선으로 하는 수요층이 늘 것rdquo이라고 평했다

반면 또 다른 관계자는 ldquo결국 청주에 유입인구가 없는 상황에서 신규물량으

로 이전하게 되면 기존 아파트들의 공동화 현상은 심화될 거라며 청주의 아

파트 공급초과 현상은 결국 전반적 가격하락을 주도할 것rdquo이라고 설명했다

청주 아파트시장에 대해 명암이 엇갈리는 가운데 대우건설은 또 다른 분양

으로 청주 아파트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26일에 당첨자를 발표하는 청주 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는 충북 청주시 흥

덕구 송절동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A-4블록에 지하 2층~지상 25층

아파트 8개동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 73 129세대 84 905세대 총 1034

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33당 평균 844만

원대에 책정됐다 공항로와 서청주IC 오창IC 등 광역교통망을 이용해 청주

시외버스터미널과 청주국제공항까지 쉽게 오갈 수 있다 청주를 둘러싸고

있는 제1middot2순환도로가 가까이 있고 인근에 버스노선이 46개 있어 청주시

내까지 접근성이 좋다

청주 테크노폴리스와 율량2택지지구가 인접해있어 이곳 생활인프라를 이용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현대백화점과 롯데아울렛 및 쇼핑시설과 하나로마트

홈플러스 청주성모병원 충청북도청 청주시청 등이 가까이 있다

탁구와 농구 배드민턴 등을 즐길 수 있는 단지 내 다목적 실내체육관과 수

변공원인 아쿠아가든도 들어선다 67의 산책로와 생태공원으로 조성되

는 무심천과 바베큐장 야외공연장 가족피크닉장을 갖춘 21만500규모의

문암생태공원도 가깝다

공급초과로 인해 청주 아파트 시장이 이대로 얼어붙을지 현재로선 미지수

다 전문가들은 올해 건설사들의 분양 성적표를 받아 보면 향후 청주 아파

트 시장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통계를 통한 예측은

분명해졌다 수요층 없이 공급물량만 느는 상황에선 사실상 해법을 찾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종잡을 수 없는 청주 수요층들의 패턴이 읽히는 시점부

턴 청주 아파트분양시장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공

격적인 분양으로 비관론을 정면돌파하겠다는 건설사와 여전히 계산기를 만

지작거리고 있는 수요자간의 심리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정준규 기자

_ 올 상반기 7000여 가구가 공급되는 청주 아파트 시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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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돋보기

요즘 거리에 사람이 없다 예전 같으면 노점상도 있고 그 주변으로 사람들이 모여 활기찼던 때가 있었

다 누구나 열심히 일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신념으로 열심히 살았다 요즘은 그렇지가 않다 왜 그럴

까 아쉽고 답답하다

생각해 보면 지난 1990년대가 그립기도 하다 최근 방영한 드라마 lsquo응답하라 1988rsquo을 보면 그 시절의 추

억이 30~50대의 마음을 흔든다

음악도 마찬가지다 최근 무한도전이 방영한 일명 lsquo토토즐rsquo은 옛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 잡아 많은

호응을 받았다

그러고 보면 대중문화의 전반적인 방향은 추억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가 많은 사랑을 받음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질문 하나 사람들은 왜 과거를 회상하며 열광할까

1990년대 대학가는 나름 문화와 낭만이 있었다 이는 경제에도 영향을 끼쳤다

그러면서 인근 주변 상가들은 대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을 지원했다 서로 도움을 줬던 셈이다

그 시절 학생들은 공부가 전부가 아니었다 사람들과 어울리며 같이 사는 법과 인성을 배웠다 봉사활

동을 하고 나름 작은 사회 속에서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에 출실했다 큰 사회로 나아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했다

하지만 요즘 대학은 어떤가 대학교가 수익사업을 하며 학교 내 여러 편의 시설을 구겨넣고 있다 대학

이 임대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대학 내 주차장을 운영하며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교수들은 어떤가 교수들은 자신들의 편의에 따라 수업시간을 바꾸는 실정이다 이에 학생들은 공강 시

간이 없어져 활동지수가 현저히 줄었다

이 같은 이유 등으로 대학생들의 사회 활동은 현저히 줄고 대중들은 캠퍼스 문화를 쉽게 접하지 못하

고 있다 대학 내에는 온통 차뿐이다

실제 대학의 차량 이동 실태를 보면 주로 학생들이 전체 차량의 70를 차지한다 이는 충청지역 A대

학의 시설과에 등록된 차량을 기반으로 한 자료다

차량이 많이 있는 것을 지적하는 게 아니다 차량이 늘어남으로서 학생들은 출발지와 목적지로 바로 이

동한다 대학가의 주변 상권이 죽고 있는 이유다 학생들이 상대평가로 인한 학점관리와 영어 성적이

평가 지표로 매겨지는 현상에 대해서도 깊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대학은 새로운 신기술을 연구하고 도전하며 산업의 기반 지식을 도출해야 하는 집단이다

필자는 이러한 과정에서 대학들을 교육시키며 작은 사회의 적응을 통한 인성 양성 기관이라고 생각

한다

대학이 돈이 되는 사업을 찾아 움직이고 학생들에게 적용시키고 있다 거기에 발맞춰 학생들은 대학의

수익사업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

학생들은 생각해야 한다 편의성을 추구하면 할수록 대학교는 더욱 돈이 되는 사업을 생각할 것이고

그러므로 인한 결과는 캠퍼스의 낭만과 추억 문화가 점점 더 줄어들 것이다

대학의 수익사업 희생양이 된 대학생들

_ 박 진 수 이파로스 대표

28 SEJONG 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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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quo충북발전연구원rsquo이 지난달 lsquo충북연구원rsquo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 시대를 열었다 1990

년 lsquo충북경제연구소rsquo를 시작으로 lsquo충북개발연구원rsquo rsquo충북발전연구원rsquo으로 수차례 명

칭이 변했지만 시대마다 충북에 필요한 정책을 제시하며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

을 해왔다 lsquo4 경제달성과 도민행복시대 실현rsquo이라는 도정 목표 달성을 위해 새 옷

을 갈아입고 차별화된 연구를 준비중인 충북연구원 임기 2년째 정초시 원장이 생

각하는 충북연구원의 미래와 역할을 무엇일까

ldquo과거 충북연구원 이전 시절 도로교통이나 산업단지를 만들어서 기업을 유치하고

경제를 높이는 방식에 주력했다면 충북연구원은 충북도민의 근원적은 행복추구에

관심을 갖고자 합니다 예를 들어 예술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정체성과 자긍심을 갖

고 갈등이 생겼을 때 해법을 찾아 주는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경제적 가치를 추구

하는 동시에 정신적 가치의 측면들 즉 문화 예술 역사가 도민의 삶에 어떻게 영향

을 줄 수 있는지도 총괄적으로 연구할 계획입니다rdquo 정초시 원장이 중점을 두고 있

는 것 중 하나는 세계화를 향한 노력이다 인근 지자체와의 공조를 통해 대승적인

발전전략을 세우는 프로젝트가 눈에 띈다

ldquo현재 세종시가 행정기능의 63를 담당하고 국책연구기관들도 대거 이주해왔기

때문에 이들과의 연구교류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중앙부처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나아가 세계 연구기관과의 협력도 추진할 계획입니다rdquo

충북연구원으로 명칭이 바뀌면서 내부조직도 혁신의 옷을 입었다 미래전략실을 올

해 신설해 충북의 미래를 예측하고 정책대안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겼다 연구부서

도 세 곳에서 네 곳으로 들려 발전동력을 키웠다 기존의 성장동력연구부 공간창조

연구부 사회통합연구부 외에 상생발전연구부를 새롭게 신설했다

ldquo상생발전연구부는 미래적 관점에서 인간이 자연과 얼마나 친화적인 관계를 가질

것인가를 연구하는 부서입니다 더불어 관광자원이 단순히 부가가치만을 높이는 산

업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지역민들이 얼마나 그 자원을 잘 누리고 살 수 있

는지를 함께 연구하게 됩니다rdquo

정초시 원장이 생각하는 최대 운영 목표는 lsquo충북도민의 삶의 질 향상rsquo이다 공익성

을 기반으로 가장 합리적이고 공정한 방법을 고민하겠다는 정초시 원장 lsquo4 경제

달성과 도민행복시대 실현rsquo이라는 도정목표에 어떤 날개를 달지 지역의 관심이 쏠

리고 있다 글 정준규 기자middot사진 김승환 기자

고전을 면치 못하는 다른 지방공항과는 달리 지난해 개항 18년만에 흑자달성이라

는 쾌거를 이룬 청주국제공항 lsquo120시간 무비자 환승공항rsquo 지정으로 중국인 관광객

을 중심으로 한 외국이용객도 급격히 늘어 이용객 250만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중국을 오가는 항공노선도 꾸준히 늘어 중국인관광객에 대한 지역의 관심

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 충북관광협회 이상영 회장도 올해를 충북관광의 전

환기로 생각하고 있다

ldquo중국 닝보 노선 취항으로 청주 국제공항은 9개의 중국 노선을 갖추게 됐습니다 명

실상부 중국 노선 특성화 공항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는데 가장 큰 의미를 둘

수 있습니다 특히 120시간 무비자 환승공항으로 지정된 이후 청주공항을 이용해 우

리나라에 들어오는 중국인 관광객 수는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추세대

로라면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이 250만명이 되는 날도 머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rdquo

그러나 충북이 머무는 관광지가 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선 이 회장 역시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ldquo현재 중국인 관광객들의 여행 패턴을 보면 대부분 쇼핑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

다 한국에 와서 어딜 가고 무얼 둘러보는지 보다도 사실상 쇼핑에 맞춰 여행일정

이 짜여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문제는 우리 충북에는 쇼핑을 위한 인프라와 체

계가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중국인들이 청주에서 쇼핑을 하고자 해도 마땅치 않을

뿐더러 중국인 관광객을 응대할 만큼 중국어에 능통한 직원들이 부족한 것도 사실

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청주공항에 도착한 중국인관광객들이 대기하고 있던 버

스를 타고 바로 서울로 올라가는 상황이 펼쳐질 수밖에 없는 거죠rdquo

지난해 8월 lsquo관광협의회 구성에 대한 관광진흥법rsquo이 통과되면서 이상영 회장은 lsquo충

북관광협의회rsquo 조직구성에 힘을 쏟고 있다 기존 lsquo관광협회rsquo는 회원들의 회비로만

운영되다보니 관광사업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던 상황

ldquo기존의 관광협회가 지자체 사업을 위탁받고 수수료를 받는 시스템이었다면 관광

협의회 출범 이후로는 정부와 지자체와의 예산지원을 통해 민과 관의 공조가 수월

해지는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충북관광협의회가 출범할 수

있도록 유관협회와의 공조를 공고히 하고 관광산업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과 지

역 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dquo

잠자고 있는 충북관광의 잠재력을 한껏 끌어올리겠다는 충북관광협회 이상영 회

장 충북관광협의회 출범과 함께 충북관광에 불어 올 신선한 바람을 기대해본다

글 정준규 기자middot사진 김승환 기자

세경이 만난사람들

이상영 충북관광협회장

ldquo올해 충북관광협의회 출범할 것rdquo

충북연구원 정초시 원장

ldquo도민의 행복이 최우선입니다rdquo

30 SEJONG ECONOMY

꽹과리 장구 북 징 4가지의 악기가 어우러져 내는 소리에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 절로 어깨가 들썩임을 느껴봤을 것이다 그 신명나는 가락이 매주

월요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들려온다 해 그곳을 찾았다

2001년 업무스트레스 해소 및 회원 간의 친목도모 전통문화의 계승 및 보

존을 위해 국토교통부 내 공무원이 뜻을 모아 모여 사물놀이 동호회 lsquo신풍rsquo을

창단했다 올해로 15년째 활활동 중인 lsquo신풍rsquo은 국토교통부 14개 동호회 중

최장수이자 유일한 사물놀이 동호회다 매주 월요일 일과 후 두 시간씩 외

부 강사를 초청해 꾸준히 굿거리 영남가락 웃다리 등 우리 가락을 배우고

연습하는 이 동호회는 고문을 맡고 있는 박광규 서기관과 총무 홍진희 주무

관을 주축으로 약 15명의 회원이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흥겨운 가락과 신명나는 타악기에 빠져 연습에 몰두하다 보면 어느새 스트

레스가 사라진다는 회원들 박광규 서기관 역시 그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회원 중 한 사람이다

ldquo우리 문화를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악기연주

를 통해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좋은 사람들과 취미를 공유하는 일은 즐

거운 휴식이죠 연습이 끝나고 난 뒤 회원들과 시원한 맥주 한 잔 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고요rdquo

권미정 주무관도 이런 즐거움에 빠져 벌써 10년째 빠짐없이 연습에 참가하

고 있다

ldquo시간적으로 여유가 없는 업무여건이라 청사 내에서 취미 활동까지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장점입니다 시간과 비용 절약은 물론 좋은 사람들과

함께 사물놀이를 꾸준히 배울 수 있어서 저에겐 이보다 더 좋은 취미는 없

어요rdquo

거듭되는 연습으로 힘들 법도 하지만 회원들 모두 특별한 일이 아니고선 연

습에 빠지는 일이 없다 직장동료라는 어색한 관계가 자칫 불편할 수도 있지

만 lsquo신풍rsquo에선 그 통설이 맞지 않는다 각자 맡은 악기를 통해 하나의 조화로

움을 만들어내는 그들의 모습은 말 그대로 하나의 lsquo가족rsquo이었다 이토록 이들

을 사로잡은 풍물의 매력은 무엇일까

ldquo악기를 연주하다 보면 내 소리뿐 아니라 서로의 악기에 귀를 기울이게 되

죠 호흡을 맞추고 서로 흥을 돋우며 연주에 몰입하다 보면 큰 희열을 느낍

니다 하나의 소리 모여 완전한 우리 소리를 만들어 내는 기쁨은 겪어보지

않은 분들은 모르실 거예요rdquo 총무를 맡고 있는 홍진희 주무관의 이야기다

lsquo신풍rsquo의 가족적인 분위기가 부서에도 입소문을 타면서 꾸준히 신입회원이

늘고 있다 올해도 두 명의 신입회원의 동호회의 새 가족이 됐다 새내기 회

원 남승헌 사무관도 그간 두 번 연습에 참여한 게 전부지만 누구보다 풍물

에 흠뻑 빠져있다

ldquo동호회 가입하고 첫 날 배웠던 가락이 일주일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더군

요 전부터 사물놀이 연주를 보고 들으며 신명나는 예술이라 느꼈는데 직접

해보니 보고 듣는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더라고요 앞으로 선배 회원들의

열정과 실력을 전수받아 다음 정기공연 때 꼭 무대에 서고 싶습니다

lsquo신풍rsquo은 동호회 창단 2년 뒤인 지난 2003년 꾸준한 연습을 통해 갈고 닦은

실력으로 정부부처 사물놀이 경연대회 3위 입상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풍

물 실력뿐 아니라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으로도 lsquo신풍rsquo은 정평이 자

자하다 양로원 요양원 위문공연 및 지역 김장 담그기 행사 추석맞이 정부

세종청사 직원 한마당 등 소외받고 외로운 이웃을 찾아 신명나는 공연으로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가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리는 lsquo9회 공무원 음악대전rsquo 출전을 목표로 퇴근

후 연습실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국토교통부 풍물동호회 lsquo신풍rsquo 우리 문

화 지킴이 lsquo신풍rsquo의 신바람 나는 바람을 응원한다 박지현 기자

청사 사람들

흥겨운 장단으로 일상의 피로와 업무 스트레스를 날린다

국토교통부

최장수 풍물놀이 동호회 lsquo신풍rsquo

1_ 국토교통부 사물놀이 동호

회 신풍이 추석맞이 정부세종

청사 한마당에서 공연을 선보

이고 있다

2_ 국토교통부 사물놀이 동

호회 신풍

1

2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31

이곳에 가면

티 카페 lsquo시스네rsquo전 세계 60여 종의 홍차를 맛볼 수 있는 홍차전문점

ldquo먼 길 오느라 고생하셨는데 차 한 잔 들고

시작하시죠rdquo

취재시간에 맞춰 바삐 카페로 들어선 기자에게

홍차전문점 시스네 오중근 대표가 따뜻한 차 한

잔을 먼저 건넸다ldquo lsquo아이스와인rsquo이란 스리랑카

홍차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차이기

도 하고요rdquo 귤빛 고운 차를 한 모금 머금자 상

큼한 청포도향이 금세 입안에 퍼진다 홍차의 은

은한 향이 청포도향과 어우러져 입안은 어느새 7

월의 풍미다 청주시 가경동에 위치한 홍차전문

점 lsquo시스네rsquo 카페가 문을 연 지 채 2년이 안됐지

만 이미 lsquo홍차 마니아rsquo들 사이에선 명소가 된 지

오래다 하지만 lsquo카페는 커피를 파는 곳rsquo으로 등

식화하는 일이 익숙한 지역민들에게 홍차를 전

문으로 하는 티 카페는 여전히 생소한 공간이다

ldquo사업을 구상하던 2014년만 해도 전국에 티 카

페는 몇 개 되지 않았어요 서울에 몇 개 대전에

하나 부산에 두 개 정도가 다였죠 연애시절 홍

차를 좋아하는 아내와 대전을 들락거리는 일도

만만치 않더라구요(웃음)rdquo

차향을 음미하며 한숨 돌리자 오 대표가 창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유가 문득 궁금해졌다 카

페를 열기 전까지 그는 안정된 직장을 다니던 평

범한 회사원이었다

ldquo일이 많아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많

지 않았어요 이런 상태로 언제까지 일을 할 수

나 있을까 하는 불안감도 있었고요 평소 내 사

업을 해보고 싶단 생각을 하고 있던 차라 회사를

그만 두는 일에 대해선 큰 고민이 없었어요 내

가 알고 있는 다양한 홍차만 소개해도 지역의 명

소가 되겠다는 확신이 있었죠rdquo

오랜 시간 한국차문화협회 일을 맡아온 어머니

와 차 관련 강의를 하던 아내의 영향도 적지 않

았다 오 대표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차를 사

랑하는 말 그대로 lsquo티 패밀리rsquo다

평범한 직장인 lsquo홍차rsquo에 빠지다

오 대표가 이번엔 새로운 차를 우려 나왔다 은

은한 블루베리 향이 코 끝에 감돌았다

ldquo떼쉴라린느라고 하는 프랑스 홍차입니다 홍차

는 이렇게 다향한 향을 첨가할 수 있는데 이를 가

향차라고 합니다 처음 맛을 봤을 때 향미가 너

무도 매력적이었죠이런 맛이라면 lsquo초심자도 좋

아할 수 있겠다rsquo는 확신이 들었죠rdquo

결심이 서자 창업준비도 속도를 냈다 보통 카페

에서 맛 볼 수 있는 홍차는 lsquo얼그레이rsquo lsquo잉글리쉬

브렉퍼스트rsquo 등 세네 종이 전부 무엇보다 다양

한 종류의 홍차를 들여오는 일이 오 대표에게는

관건이었다 일단 국내 수입사를 통해 공수받을

수 있는 홍차를 모두 파악했다 수입할 수 없는

홍차는 직접 현지를 찾아 구매에 나섰다 이렇게

발품을 팔아 세계 각지에서 모은 홍차가 100여종

에 이르렀다 현재 시스네에서 맛볼 수 있는 홍

차 종류는 60여종 정도 손님들의 반응과 물량지

속성을 고려해 지금의 메뉴를 만들었다

티 카페의 분위기를 좌우할 인테리어는 더욱 주

저함이 없었다 인테리어를 구상하는 데 있어홍

차의 나라 영국은 오 대표에게 특별한 영감을 주

었다 신혼여행도 영국으로 다녀올 만큼 영국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던 오 대표였다

ldquo신혼여행을 가서도 카페에 어울리는 예쁜 소품

을 찾느라 바삐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이한 찻잔

이나 주전자를 보면 주저없이 지갑을 열었습니

다 갖고 오느라 애는 먹었지만 지금 저희 카페

를 영국풍으로 만들어준 일등공신들이죠rdquo

홍차 그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

홍차는 단일찻잎으로 만드는 lsquo스트레이트rsquo 두 가

지 이상을 섞어 만드는 lsquo블렌드rsquo 다른 열매를

넣어 향을 조합한 lsquo플레이버리rsquo 세 종으로 나뉜

다 어느 것을 마셔도 홍차의 진수를 충분히 느

낄 수 있다 오 대표가 생각하는 홍차의 매력은

무얼까

ldquo홍차는 다른 차에 비해 향이 강합니다 다시 말

해 입과 코와 마음이 모두 즐거워지는 차입니다

ldquo홍차 맛 보실래요rdquo

1

ldquo홍차 맛 보실래요rdquo

32 SEJONG ECONOMY

1_ 청주시 가경동에 위치한 홍차전문점 lsquo시스네rsquo 2_

홍차의 나라 lsquo영국rsquo을 담다 3_ 봄에 어울리는 lsquo베르

사유 로즈rsquo 4_ 프랑스의 대표적 가향홍차 ldquo떼쉴라린

느rdquo 5_ 홍차전문점 lsquo시스네rsquo 오중근 대표 6_ 머스

켓 청포도향이 은은한 ldquo아이스와인rdquo 7_ 손님들에게

제공되는 lsquo티 샘플rsquo 8_ 오 대표가 직접 만든 lsquo마들렌rsquo

다른 차에 비해 가향성이 좋아 다른 어떤 열매와

도 멋진 조화를 이뤄내죠rdquo

꾸준히 홍차를 마셔야 홍차의 참맛을 느낄 수 있

다고 오 대표는 이야기한다 ldquo모든 음료가 그렇

듯 그 고유한 맛에 익숙해질 때 깊은 매력을 느

낄 수 있다rdquo는 조언도 잊지 않는다

ldquo홍차는 여유를 갖고 천천히 음미해야하는 차입

니다 급히 마셔서는 절대로 그 참맛을 느낄 수

없는 차가 홍차입니다 홍차는 lsquo혀rsquo와 lsquo코rsquo와 lsquo마음rsquo

으로 마신다는 이야기처럼 홍차는 모든 감각을

열고 느껴야 하는 차입니다rdquo

익숙한 홍차만 찾던 손님들도 다양한 차종에 관

심을 갖기 시작했다 전 세계인 가장 선호하는

lsquo다즐링rsquo과 lsquo아쌈rsquo을 필두로 lsquo떼슐라린느rsquo lsquo마르코

폴로rsquo lsquo로즈로얄rsquo lsquo마이퍼스트티rsquo 등 향이 좋은 가

향차를 찾는 손님이 늘었다 종류도 많다 보니

계절에 따라 선호하는 차종도 생겼다

ldquo5월에는 lsquo베르사유 로즈rsquo나 lsquo사쿠라 사쿠라rsquo 등이

잘 어울리죠 특히 lsquo베르사유 로즈rsquo는 자몽 오렌

지 향이 나는데 달콤한 맛은 없지만 풋풋한 장미

향이 나죠 나들이 가서 꽃구경하는 것만큼이나

진한 여운을 느낄 수 있는 차죠rdquo

이곳을 찾는 손님에게는 메뉴판 외에도 찻잎이

담긴 lsquo티 샘플rsquo이 함께 제공된다 다양한 찻잎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설명까지 들을 수 있어 홍

차를 처음 처음 접하는 이도 메뉴 선택이 어렵지

않다 인터뷰로 목이 텁텁해질 때쯤 오 대표가

가장 아낀다는 차를 들고 나왔다 딸기향이 산뜻

한 lsquo피카딜리 블렌드rsquo란 홍차인데 신혼여행 차 들

른 영국에서 직접 공수해 온 홍차였다 새콤하면

서도 상쾌한 향미가 갑자기 더워진 오늘 날씨와

잘 어울렸다

홍차에서 lsquo경쟁력rsquo을 찾다

차를 우리는 데는 lsquo골든룰(golden rule)rsquo이라는

게 있다 차맛을 결정하는 황금비가 있다는 얘기

다 그런데 ldquo홍차는 사정이 다르다rdquo며 오 대표가

웃는다 ldquo몇 그램의 찻잎을 몇 cc의 물에 넣고 몇

분을 우려내야 한다rdquo는 식의 매뉴얼은 홍차와는

거리가 멀다는 이야기다

ldquo좋은 홍차 맛을 내기 위해선 직접 마셔 보고 체

험해 보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반복시음을 통해

최상의 맛을 잡아내고 차종에 맞는 최적의 제조

환경을 찾아내는 것 외에는 사실 다른 왕도가 없

죠 사정이 이렇다보니 사야할 차 종류도 많고

양도 만만치 않은 게 현실입니다rdquo

시행착오 외엔 왕도는 없다던 그가 불쑥 ldquo사실

은 홍차 맛을 내는 그만의 특별한 방법이 있다rdquo

며 웃음 지었다 숨겨둔 비법을 전하려나 싶어

급히 의자를 당겨 앉았다

ldquo찻잎에 물을 부으며 전 주문을 외웁니다 lsquo맛있

어져라 맛있어져라rsquo 이렇게 주문을 외우고 나면

실제로 차가 더 맛있어집니다 그만큼 차를 우리

는 이의 정성이 필요하다는 거죠 같은 차라 할

지라도 차에게 애정을 주면 차는 좋은 차맛으로

보답하죠rdquo

고향에 온 것 같다며 이곳을 즐겨 찾는 영국인

손님도 생겼고 홍차 맛을 즐기기 위해 멀리서

찾아오는 이들도 적지 않다 다양한 홍차는 물

론 오 대표가 직접 구워 내는 마들렌과 스콘도

카페의 인기메뉴다 설탕도 유기농 사탕수수를

사용할 만큼 재료에 대한 오 대표의 애정은 남

다르다

ldquolsquo시스네(Cisne)rsquo는 스페인어로 백조라는 뜻도 있

지만 예술가 음악가란 뜻도 함께 갖고 있습니

다 이곳을 찾는 분들이 홍차를 통해 마음의 여

유를 찾고 정서적인 희열을 느끼셨으면 해요 앞

으로도 좀더 많은 홍차를 선보일 계획이니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으면 좋겠어요rdquo

분위기 있는 카페 맛 좋은 커피를 뽑아내는 카

페는 우리 주변에 참 많다 익숙한 커피맛과 커

피향 대신 내 기분에 맞는 홍차를 찾아 봄날을

누리는 것도 꽤 운치있는 일이리라 우리 지역에

흔치 않은 홍차전문점의 은은한 울림이 그래서

더욱 반갑다 글middot사진 정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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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33

043)278-2110wwweleziancom

043)278-2110wwweleziancom

트래블amp조이

ldquo싱그러운 초원과 쏟아지는 별을 만나다rdquo

내몽고의 수도 호화호특

내몽고자치구의 성도는 lsquo호화호특rsquo은 푸른 도시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 이

곳은 겨울이 길고 여름이 짧은데 여름에도 서늘해 호화호특을 방문하려면

시원한 여름에 가는 것이 좋다 왕소군묘 오탑사 등의 명승고적외에 1박 2

일 여정의 초원투어도 즐길 수 있어 몽고의 옛 정취를 느끼기 제격이다

비운의 미녀 왕소군(王昭君)의 묘

중국에서 사랑 받는 4대 미인 중 한명인 lsquo왕소군rsquo을 기리는 곳으로 왕소군 묘

와 왕소군의 생가를 재현해 놓아 왕소군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곳이다 가을이 되어 모든 풀들이 누렇게 변해도 이 무덤의 풀만은 파

랗게 그대로 있어서 lsquo청총(靑塚)rsquo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내몽고자치구는 북쪽으로 몽골 러시아와 접하고 있는 중국 북부의

변방성으로 1947년 5월에 중국에서 가장 먼저 성을 형성한 민족자치

구다 lsquo내몽고 고원rsquo의 끝이 보이지 않는 대초원은 중국에서 가장 큰

5대 목장이 되었고 동쪽 lsquo대흥안령산지rsquo의 빽빽한 산림은 중국 전역

에 목재를 대는 중요한 자원이다 13세기부터 역사무대에 등장한 몽

고족은 풍부한 문화유산을 남겨 관광지로서도 매우 유명하다 파란

하늘과 그 하늘을 가득 채운 흰 구름 초원 초원 위의 말 밤하늘에

쏟아지는 별 그리고 몽고민족 특유의 문화는 해외의 많은 여행객들

을 유혹하고 있다

내몽고 여행 1

36 SEJONG ECONOMY

왕소군(王昭君)에 대하여

서한의 원제(元帝)는 자신의 시중을 들 궁녀를 선택할 때 화공이 그린 초상화를

보고 채택 여부를 정했는데 궁녀로 채택되길 원하는 많은 여인들이 화공에게 뇌

물을 주곤했다 그런데 오직 왕소군만이 그렇게하지 않았고 이를 괘씸하게 생각

한 화공이 그녀의 모습을 아주 추하게 그려 황제에게 받쳤다 그녀는 물론 궁녀

로 선택되지 못했고 후에 흉노에서 여인을 요구했을 때 뽑혀 보내졌다 후에 원

제가 그녀의 실물을 보고 절세의 미에 감탄하고 안타까워했으나 어찌할 수가 없

었다 강제로 떠나게 된 왕소군은 말 위에서 비파를 뜯으며 원한의 노래를 불렀

다고 한다 그때 왕소군이 부른 노래의 내용이 lsquo왕소군원가(王昭君怨歌)rsquo라는 가

사로 전해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유명해져 이후 이 곳에서 호텔 이름으로

정해지기도 했다

1

1560개 부조불상의 아름다움 오탑사

왕소군의 묘로 가는 길에 아름다운 모양의 오층탑을 볼 수가 있다 탑의 이

름은 금강좌사리보탑(金剛座舍利寶塔)이고 이 탑이 있는 곳이 오탑사다 이

곳의 본래 이름은 자등사(慈燈寺)로 청나라 때 지어진 절이지만 지금은 절

의 건물이 모두 사라지고 탑만 남아 있다 1727년에 세워진 높이 165m의

탑은 이름 그대로 다섯 개의 탑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탑의 특징은 탑에 새

겨진 부조불상이 1560개나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천불탑(千佛塔)이라는

별명도 있는데 그 부조불상의 모습이 그 어느 하나 같은 것이 없다 또 가까

이 보면 새겨진 보살의 자태도 너무나 아름답고 생동감 넘친다 오탑사의 북

쪽으로 벽을 돌아 접하고 있는 곳에는 lsquo몽문천문도석각rsquo이라는 세계에서 유

일하게 몽고어로 새겨진 석각이 있다 역사적 연구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이

것은 북극과 남극 별좌 행성 등 우주의 모습을 새겨 놓았다

1_ 중국 내몽고 밤하늘 2_ 중국 내몽고 왕소군묘 3_ 중국 내몽고 징기

스칸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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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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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홍보

트래블amp조이

징기스칸의 영광을 간직한 징기스칸 릉

중국의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 중 하나인 징기스칸릉은 징기스칸의 인생처

럼 매우 웅대하면서 위엄있다 진짜 징기스칸의 시신이 묻힌 곳은 아니지만

징기스칸이 사용했던 안장 보검 활 우유통 등과 그와 부인 3명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징기스칸 측근 부하들의 자손이 아직까지 징기스칸을 모시며

지키고 있는 곳이다 징기스칸의 전설과 같은 이야기르 그린 그림과 다양한

유물이 전시 되어 있다 매년 음력 3월 21일 춘제(春祭)의식이 거행되어 이

날 하루는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 제사 의식이 끝난 후에는 말경주 활쏘기

씨름 등 민속 놀이를 즐긴다

드넓은 대초원의 바람이 부는 거근타라 초원

거근타라 대초원은 중국 국가여유국으로부터 최고등급의 4A급 풍경구 평

가를 받았다 lsquo거근타라(格根塔拉)rsquo는 몽고어로써 여름군영(여름에 방목하는

곳)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평탄한 대지가 광활하게 펼쳐져 있으며 물과 풀

이 풍부하여 옛날부터 천연목장으로 알려져 왔다 여행객들은 이곳에서 여

유롭게 대초원을 여행하면서 말경주나 낙타경주 씨름 등을 구경하거나 직

접 말과 낙타를 타고 활을 쏴볼 수 있다

라마교의 교두보 미대소

미대소는 라마교가 몽고에 전입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사찰로 명나라

경륭(慶隆)년간에 지어졌다 산과 물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주변환경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들이는 곳이다 몽골과 신장 지역의 건축양식이 융합

된 독특한 건축양식을 엿 볼 수 있다 총 면적은 4000평방미터로 사원 내에

다량의 벽화가 모셔져 있다 특히 대웅보전 내에 석가모니 역사벽화와 몽

고 귀족의 불상 앞에서 절하는 모습을 묘사한 벽화 등이 잘 보존되어 있는

데 이러한 벽화들은 명대 몽고역사와 불교사 건축사 미술사 연구에 중요

한 의의를 가지고 있다

라마교 사원 대소사(大召寺)

대소사의 몽골어 명칭은 lsquo伊克召(이극소이크샤오)rsquo로 큰사찰(大廟)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명나라 때 지어졌으며 호화호특에서 가장 큰 라마교사찰이기도 하다 몽고

에서는 보기 드물게 후오포(活佛-라마교의 수장)가 없는 사찰인데 청나라

강희제가 사찰에 며칠 머무른 적이 있어 황제에 대한 존경을 나타내기 위해

승려들이 lsquo후오포rsquo의 전승 규정을 없앴다고 한다

사원의 건축양식을 살펴보면 대전(大殿)은 흔히 볼 수 있는 장한(藏漢)식 라

마사원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이외의 부분은 전통적인 중국 사찰의 양식을

활용하여 지어졌다 대전 내에는 은으로 주조한 불상이 모셔져 있어 lsquo은불사

(銀佛寺)rsquo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대소사 내에는 많은 문물들이 소장

되어 있어 몽고족 역사 연구에 진귀한 자료로 사용되고 있다

정준규 기자middot자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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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 중국 내몽고 초원과 게르 5_ 중국 내몽고 오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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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SEJONG 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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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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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홍보

차이야기

예부터 우리는 효(孝)를 통해 가족을 하나로 모

으고 서로의 유대관계를 높인다 가정생활 속에

서 어른과 아이를 구분하는 위계질서를 자연스

럽게 가르치고 배운다 어른 앞에서는 자신의 감

정을 조절하면서 심성을 순화시킨다 굳이 인성

교육이 강조되는 오늘의 우리를 한 번 더 생각하

게 하는 지침이다

효는 모든 행동의 근본이다 부모가 살아 계실

때에는 정성을 다하고 돌아가시면 공경의 마음

으로 제사를 지내고 아들을 낳아 제사가 끊어지

지 않도록 하는 것이 효라고 생각해 왔다

시대에 따라 효의 개념도 변화되고 있다 유학을

떠나는 아이에게 10년 안에 급제하지 못하면 집

으로 돌아오지도 말라고 단호하게 얘기하던 고

운(孤雲 최치원 선생의 호)의 아버지 대신 온갖

노고를 다하여 헌신적으로 유학 간 자식을 돌보

는 기러기 아빠들이 당연하다 내가 잘되면 그것

이 효도라고 생각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부모의

보살핌을 당연히 여기는 캥거루 같은 자식이 이

상하지 않고 차례(茶禮) 대신 외국여행이 부끄

럽지 않은 시대이다

고운(孤雲)은 우리 한문학의 시조로 추앙받고 있

는 위대한 인물이다 신라시대인 868년 12세에

당나라로 유학을 떠나 7년만인 18세의 나이에 당

나라 과거에 합격했다 고변(高騈)의 종사관으로

있을 때 반란을 일으킨 황소에게 보낸 「격황소서

(擊黃巢書)」는 특히 명문으로 이름이 높다

그의 많은 시문 중 당나라 관료로 재직할 때 쓴

「謝探請料錢狀(사탐청료전장 봉급을 미리 지급

해 주기를 청하는 글)」은 선생의 고향에 계신 부

모님을 그리는 마음과 효심을 볼 수 있는 감동

적인 글이다

lt중략gt 지금 신라 사신의 배가 바다를 건너

게 되었기에 차와 약을 사서 고향집에 편지와

함께 보내고자 합니다 곤궁한 사정을 아뢰니

바라옵건대 태위(太尉)께서는 부모를 봉양하

려는 마음을 헤아리셔서 3개월 치 요전(料錢)

을 미리 받을 수 있도록 특별히 허락해 주소

서 lt하략gt

18년이나 부모 곁을 떠나 봉양하지 못한 자신을

한탄하며 눈물로 호소한 간절한 그의 장문은 상

관 고변의 마음을 녹이기에 충분했다 고변은 고

운에게 좋은 차를 하사했다 하니 효성은 모든 이

의 바람이자 절대적인 목표인가 보다

신라 때 이미 차생활이 있었음을 알게 하는 사료

(史料)이기도 한 이 글이 lsquo어버이 날rsquo을 맞은 오늘

때마침 생각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역사적으로 차는 최고의 예물로 여겨져 왔다 유

비가 돗자리 판 돈을 모아 어머니를 위해 차를 사

는 이야기로 시작되는 삼국지에도 차는 아무나

먹을 수 없는 귀중한 약재요 최고의 음료로 여겨

진 것을 알 수 있다

시대마다 상류계층에서는 귀한 상대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었고 이로써 감사의 마음을 시로

표현한 차시(茶詩)를 낳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차시 속에는 선비의 정신과 우의 시대상 생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읽는 이에게 더 큰 감

동을 자아낸다

봄볕 같은 햇차가 싱그러운 5월 어린이 부모님

선생님 이웃에 대한 감사와 온정이 피어나는 푸

르른 계절에 차 선물로 마음을 표현해 보면 어떨

까 풀잎처럼 은은한 차향과 기품 있는 맛과 멋

은 옛 선비의 정취인 양 받는 이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할 것이다

박숙희의 茶이야기

감사의 선물 차

_ 한국차문화협회 충북지부 박 숙 희 회장

1_ 고운이 꽂은 지팡이가 자라 전나무가 되었다는 전설의 해인사 학사대(천연기념물 제541호) 2_ 「계원필경」 표지 3_ 고운의 글 lt진감

선사대공탑비gt 하동 쌍계사(국보 제47호)

1 2 3

40 SEJONG ECONOMY

골반이 과도하게 뒤로 굽은 경우 골반이 심하게 틀어져 있음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런

경우 대부분 골반이 뒤로 넘어가면서 꼬리뼈가 안쪽으로 휜 경우가 많은데 오늘 배울

동작을 통해 틀어진 골반을 바로잡고 안정된 자세로 교정해보고자 한다

발을 골반너비로 바닥에 붙이고 무릎을 구부린 채

타월을 잡고 천장을 보고 눕는다

스트레칭 하는 쪽 발의 발바닥 중앙에 타월을 걸

고 잡는다

마쉬고 내쉬는 숨에 아랫다리를 들어 발목을 가슴

쪽으로 당기면서 스트레칭을 해준다 이 동작을 8

회 반복한다

note 이때 허벅지가 너무 가슴 가까이 오지 않

도록 주의해야 하는데 이런 방법으로 스트레칭을

이어가야만 골반의 위치를 결정하는 근육 스트레

칭이 용이해진다

advance 다리가 유연한 경우 반대편 다리를 편 상

태로 스트레칭을 해도 무방하다

먼저 양팔을 어깨 너비로 양무릎은 골반 너비로 벌

리고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어 준다

그 다음 스트레칭 하는 쪽의 발을 앞으로 가져와

가슴과 허벅지 앞에 최대한 가까이 위치할 수 있

도록 해준다

마시고 내쉬는 숨에 스트레칭하는 쪽의 다리를 펴

면서 허리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유지하고 구부려진

다리의 무릎을 뒤로 펴준다

note 이때 스트레칭 하는 쪽의 골반을 약간 위

로 든다는 생각으로 둔부와 허벅지 뒤쪽의 근육이

스트레칭 될 수 있도록 해준다

네 발기기 자세에서의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 (Hamstring Stretching)

advance 손목이 불편할 경우 사진과 같이 주먹을

가볍게 쥐고 실시한다

note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 때 허리나 손목이 과도하게 꺾이거나 다른 관절들의 움직임이 너무 과하게 일

어나지 않도록 해야한다

하루필라테스

_ 청주 모던필라테스 김 현 화 원장

누운 자세에서의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 (Hamstring Stretching)

하루 필라테스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1

문화캘린더amp인물

찰리 채플린이 말했다 ldquo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

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rdquo라고 이 말은 다른 이

의 삶을 그저 멀리서 보았을 때 멋지고 아름다워 보일

지 몰라도 그 가까이에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 힘겨움

과 고난이 가득 숨겨져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

다 인간이 몸의 움직임을 이용해 감정과 의지를 표현

하는 행위 예술인 무용 30여년 간 무용 하나만을 바

라보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 비로소 지역을 대표하

는 무용단으로 자리매김한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리 단장을 만났다

세종시 유일한 전문예술가 단체이자 사회적기업인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창단 4년차에 접어든 이 무용

단은 설립 후 지금까지 무용 불모지와 같았던 세종 지

역에 새로운 문화예술장르를 알리고 발전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해 왔다 이러한 노력과 발전 가능성을 인정

받아 지난 2월 세종시 사회적 기업으로 고용노동부 인

증을 받았다 이 무용단은 세종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무용공연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세종시 예술인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및 예술 활동 지

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세종시 문화행사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무용공연을 선보이는 것 외에도 보육원

양로원 요양원 등지에서 봉사활동 및 무료 무용치료

를 병행하고 있다 또한 무료 강습 및 재능기부를 통한

예술인재 양성에도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을 이끌고 있는 유혜리 단장 그녀는

인터뷰 내내 시종일관 환한 미소로 지난 몇 년간의 힘

들고 어려웠던 시간을 회상하며 ldquo11살 때 시작한 무용

이 지금은 평생의 동반자가 되었다 무용이라는 예술

은 보여 지는 아름다움만큼이나 보이지 않는 고난이

많다 하지만 그 노력의 끝에는 항상 그에 상응하는

결실이 있다고 생각한다rdquo고 말했다 ldquo무용 뿐 아니라

복합장르를 수용한 융middot복합 예술을 매개로 독창적으

로 진취적인 문화예술 공연활동을 통해 지역예술무용

의 활성화 및 저변확대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하며 소

외계층과 취약계층을 비롯한 세종 지역민을 위한 문화

예술발전과 대중화에 앞장서겠다rdquo라고 유혜리 단장

은 덧붙였다 그녀의 시간에 비례하는 노력들이 지금

의 무용단 설립의 발판이 됐고 그 뜻을 함께 하는 전

문무용인들이 하나 둘 모여 이십 여명의 단원 결성으

로 이어지지 않았을까 무용단 그 자체로 자생력을 갖

기란 지역 사회에서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주)유혜리

세종무용단은 그 쉽지 않은 일을 스스로 이뤄냈다 단

원들 개개인의 역령강화를 통해 무용단이 더욱 발전해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단으로 활동하기를 기대해본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은 5월 25일 오후 7시 세종호수공원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에서 콜라보댄스 창작무용 꽃

흩날리다 地愛(지애) 화선무 지전amp소고 청천백일 등

다수의 작품을 선보인다 박지현 기자

유혜리세종무용단 유혜리 단장

「충북middot세종」 문화街 사람들

세종시 문화 캘린더 (5~6월) 청주시 문화 캘린더 (5~6월)

5월 25일 오전 11시 30분 정부세종청사 6동 대강당에서 박민근 작가의 lsquo열

린 북 콘서트rsquo가 열린다 이날 오후 7시에는 세종호수공원 무대섬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지고 같은 시각 세종예술문예회관에서 lsquo세종시 청

소년을 위한 열린콘서트rsquo가 진행된다

5월 26일 오후 1시 세종시 조치원읍 새내12길 일대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

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 lsquo2016 세종 길거기 공연rsquo이 오후 2시 고복자연공원 야외공연장에

서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 각각 진행된다

5월 29일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는 전통 타악그룹 굿의 lsquo희망을 두드

려라rsquo 공연이 펼쳐진다

다음 달 4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세종호수공원 방축천음악분수대에서

lsquo2016 세종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6일 오전 10시 청주 예술의전당 대middot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 lsquo제 17

회 청소년 孝한마음 축제rsquo를 개최한다

5월 22일~27일 예술의전당 소 전시실에서는 lsquo제 12회 충청북도 사진 대

전람회rsquo가 열린다

5월 27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매주 금요일 충북대 중문 창수광장공연장에

서는 lsquoART FOREST 충북대 중문 문화예술프로그램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청주 국민은행 앞 용두사지 철

당간 광장에서 lsquo청주 거리아티스트rsquo 공연이 열린다

5월 29일 오전 10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는 lsquo제 23회

박팔괘 전국학생국악대제전rsquo이 개최된다

_ 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 리 단장

42 SEJONG ECONOMY

알레르기 비염은 이물질이 다시 코 안으로 들어오면

발작적인 재채기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코막

힘 등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최근 미세먼지 대기

오염 등으로 알레르기 비염의 빈도가 증가 전 인구의

5~20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다 부모가 알레

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에는 그 자녀로 유전되는 확률

이 높아서 부모 중 한쪽에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

자녀가 비염을 가질 확률은 약 50 부모 모두 알레르

기 비염이 있는 경우 비염을 가질 확률은 75 정도다

비염의 진단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재채기 코막

힘 등이 발작적으로 아침에 나타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할 수 있으며 이비인후과

전문의와의 진료로 진단이 가능하다 소아청소년기에

는 집중력 저하로 학습능력을 떨어뜨리며 구강호흡

수면장애로 외모형성과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치므로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알레르기 비염이

의심되는 환자는 반드시 알레르기 검사를 시행해 원인

물질을 찾고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한다

치료는 크게 회피 요법 약물 요법 면역 요법 수술 요

법으로 나눌 수 있다 증상 조절을 위해 약물치료를 한

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잇지만 많은 환자들이 중요성

을 간과하는 치료 중 하나가 회피 요법이다 회피 요법

이란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항원을 피하는 것이다

아무리 국가대표 운동선수라도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

는 환자라면 꽃가루가 날리면 1분도 견디지 못하고 콧

물 재채기 등으로 제대로 경기를 할 수가 없을 것이

다 따라서 꽃가루가 원인 항원인 경우는 꽃가루가 많

은 지역에 가지 않도록 하고 꽃가루의 농도가 높을 때

가급적 창문을 닫고 외출을 삼가며 외출 시는 마스크

를 착용하고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동물이 알레

르기 비염의 원인인 경우는 동물과 접촉을 피하는 것

이 좋다 집먼지 진드기가 원인항원인 경우는 실내 환

기를 자주하고 실내에 일광이 잘 들도록 하거나 공기

조절기 등을 이용하여 실내 습도를 40~50 온도를

15도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비염은 완

치는 아니더라도 정복할 수 있다 알레르기 검사를 통

해 원인 물질을 확인 후 회피 요법을 철저히 하는 것

이 필요하다

비염의 증상이 있는 경우 약물 치료로 급성기를 조절

하고 만성 비후성 비염이나 코뼈가 휘어진 비중격 만

곡증을 함께 앓고 있다면 수술적 치료로 매우 좋은 치

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세종시는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인 만큼 육아로 힘

들어 하는 엄마들도 많은 도시다 세종시에 개원해서

처음 본 환자도 곧 돌이 되는 아들을 키우고 있는 젊

은 엄마였다 완연한 봄으로 들어서면서 한의원 앞 광

장에는 추워서 나가 놀지 못했던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힘차다 하지만 움직임이 많고 잘 넘어지는 아이들이

니만큼 엄마들의 손길이 더 바빠지는 것도 요즘이다

그래서인지 겨울보다 부쩍 손목의 통증을 호소하는 엄

마들이 늘었다 손목의 통증에는 많은 원인이 있지만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란 엄지쪽 손목 부위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통증 질환이다 손목 엄지쪽 삼

각 오목 부위는 엄지손가락의 움직임을 주관하는 몇

가지 힘줄이 분포한다 이 힘줄을 감싸고 윤활 역할을

하는 조직이 lsquo건초rsquo다 이 부위에 반복적인 자극에 의

해 염증이 생기면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보통 아이를

반복적으로 안아주거나 집안일을 심하게 하는 경우에

빈번히 발생한다

손목 건초염은 간단한 자가 진단법으로도 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그림과 같이 엄지를 다른 손가락속으로 말

아 쥔 다음 손목을 아래쪽으로 꺾는 방법인 Finkelstein

검사법이 있다 이때 심한 통증이 발생하게 되면 손목

건초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손목 건초염이 발생하면

통증과 함께 발진 부종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래서 그 부위를 살짝만 스쳐도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손목건초염은 재발하기 쉽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서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거나 냉찜질 혹은 온찜질 등

을 병행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치료방법으로 침치료 및 뜸치료 가열식 화침치료 봉

침 치료 등이 있다 특히 야간 통증이 심한 환자나 손

목 움직임의 제한이 많은 환자의 경우 빠른 회복을 위

해서 봉침 치료가 효과적이다

의학컬럼

메디컬럼

알레르기 비염에 관하여

세종동의보감

손목건초염

_ 청주드림이비인후과 김 민 상 원장

_ 박승룡한의원 박 승 룡 원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3

기업지원INFO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에서는 lsquo세종시 수출물류비(EMS) 지원사업rsquo 대상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31일까지고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지원내용은 국제특송(EMS) 연간 200만원 한도 내 일괄계약요금의

12 할인 또는 20 지원이다 20 할인은 예산 소진 시까지이며 12 할인은 올해 말

까지 지속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lsquo2016 국내 전시박람회 개별 참가지원 사업rsquo을 진행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2일

까지이며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등록되어 있고 중소기업 기본

법 제 2호 규정에 의한 중소 제조기업에 한 한다 지원내용으로는 전시박람회 부스임차

료 장치비 및 참가비의 70지원이며 한도금액은 150만원이다 단 기업별로는 참여횟

수를 3회로 제한한다 두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044-

863-3080~2)로 문의하면 된다

(재)세종지역산업기획단

세종지역산업기획단에서는 lsquo세종지역 기업지원서비스사업rsquo 수혜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6월 10일까지이며 모집대상은 세종 지역 내에 소재한 중소middot중견기

업으로 자동차부품 및 바이오소재 산업 전middot후방 연관 제품(기술)분야로 신청 가능하

다 신청방법은 세종지역산업기획단 홈페이지(httpwwwsjriaorkr)를 통한 신청서 양

식 작성 후 각 주관기관에 현장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lsquo2016년도 6개월 챌린지플랫폼 사업rsquo 지원대상을 모집한

다 접수기간은 오는 8월 말까지며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준비하는 예비창업자 및 (아이

디어 신청일 기준) 창업 1년 이내 기업이 모집대상이다 신청 방법은 세종창조경제혁신

센터 방문 접수(혁신센터별 PD 전담) 또는 창조경제타운(wwwcreativekoreaorkr)을 통

한 아이디어 등록을 통해 가능하다

KCCI Signature System

국문좌우조합 영문좌우조합

국문상하조합 영문상하조합

44 SEJONG ECONOMY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 진흥공단은 lsquo내일채움공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

간은 상시 가입기간은 최초 5년이다 재가입시 3~5년 사이 선택이 가능하

다 가입기업은 최소 5년간 2000만 원을 수령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채

움공제 홈페이지(wwwsbcplanorkr) 참고

중소기업청

증소기업청은 lsquo001 중소기업 국제전화 요금 할인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

집한다 대상은 중소기업청장의 추천으로 해외진출 하는 기업 또는 해외진

출을 희망하는 기업이다 가입기간은 상시이다 할인제에 가입한 기업은 kt

표준요금대비 평균 68를 할인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 수출지원센

터 홈페이지(wwwexportcentergokr) 참고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lsquoLG 생산기술 서포트존rsquo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

대상은 공장을 신규 설립하거나 이전하는 업체 또는 초기 제품개발 등의 검

토가 필요한 업체이다 모집기간은 상시이다 자세한 사항은 창조경제 혁신

센터 홈페이지(cceicreativekoreaorkrchungbuk) 참고

충북 테크노파크

충북 테크노파크는 lsquo제13회 충북중소기업대상rsquo에 참가할 중소기업을 모집한

다 신청 대상은3년 이내 도내 본사 또는 사업장 및 최근 2년간 재무제표 제

출이 가능한 기업 등이다 신청은 기간은 오늘 23일부터 7월 22일 까지이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cbtporkr) 참고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5

기업동향

SK하이닉스(청주시 흥덕구) SK하이닉스는 19일 금

강유역환경청이 주관하는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행사에

참여했다 속리산국립공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SK

하이닉스 직원들은 돼지풀 애기수영 등 생테계 교란식

물을 제거했다

메타바이오메드(청주시 흥덕구) 오송에 본사를 두고

있는 치과재료 제조업체 메타바이오메드가 지난 4개월

간 시가총액 증가율 부문에서 438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5일에는 치과용 기자재를 3년간 375만달러(45억

원)에 이란에 수출키로 했다

크로바하이텍(청주시 흥덕구) 크로바하이텍은 지난

18일 현대모비스와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크로바하

이텍은 현대케피코를 통해 중국 공장 품질인증(SQmiddot-

Supplier-Quality Mask)과 차량용 전원 부품 샘플을 오

는 10월까지 제출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기

존에 양산 중인 자동차용 부품부터 하이브리드 및 전

기차 부품 등에서 올 하반기부터 수익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청주시 청원구) LG생활건강이 과거 판매

했던 가습기 살균제를 두고 불거진 논란에 해명했다 LG

생건은 19일 해명자료를 내고 지난 1997년 시판한 119가

습기 살균제에 포함된 화학성분인 lsquoBKC(염화벤잘카늄)rsquo

가 독성물질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을 두고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화전자(청주시 청원구) 지난 2월 10일 개성공단이

전면 폐쇄돼 입주기업들의 피해가 막심한 가운데 개성

공단에서 휴대전화 부품 등을 생산한 자화전자는 82억

원의 손실을 보고 보험금 50억원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녹십자(청주시 청원구) 녹십자가 1969년 창립 이래 처

음으로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 발행

예정액의 5배가 넘는 기관투자가 수요가 몰리며 흥행을

기록했다 녹십자가 오는 26일 10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3년물 500억 원

모집에 4100억 원 5년물 500억 원 모집에 1600억 원의

투자 주문이 들어왔다

원익머트리얼즈(청주시 청원구) 원익머트리얼즈는

올 1분기 매출액 461억 원 영업이익 63억 원을 기록했

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3

73씩 증가한 수치다

어보브반도체(청주시 청원구) 청주 오창과학산업단

지에 본사를 둔 어보브반도체는 다채널 전류 구동 장치

및 방법 관련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지난 18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ldquo다채널 제어 회로를 MCU에 집적하여 자가

보정이 가능한 LED Motor 등의 고효율 다채널 정전류

구동 MCU 제작에 활용할 예정rdquo이라고 설명했다

네패스(음성군 삼성면) 네패스는 올해 1분기 실적공

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610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 당

기순이익 흑자전환을 실현하며 전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

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간 어려움을 겪었던 자회

사들의 실적 개선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패스는 웨이퍼레벨패키지(WLP) 기반의 시

스템반도체패키징 업체로서 WLP FOWLP(팬아웃WLP)

등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글로벌패키징 업체들과 견

주는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신성솔라에너지(증평군 증평읍) 태양광 전문기업 신

성솔라에너지가 주력 고객사의 파산 위기 속에서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지난 1분

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한 50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17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29억 원으

로 262 급증했다 회사 측은 ldquo공장 가동률이 올라가면

서 매출이 늘고 제조 원가와 고정비 부담은 떨어지는 선

순환 과정 중에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충북지역 상장사 동향

46 SEJONG ECONOMY

Page 17: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pdf.seenews365.com/1/101.pdf · 2016-07-13 · 창간기획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 08 드라마 같은 ktx오송역 유치, 12년의 유치

근 화장품 연구개발에도 경계가 허물어 지고 있

어 화장품 연구를 통한 천연신약 개발까지 진행

되고 있는 상황 박사 3명을 포함해 14명의 연구원

들이 소재개발 분석 발효 평가 네 팀으로 나뉘

어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이들이 현재 진행중인

국가연구과제도 3편에 이른다

ldquo우리 연구소는 고문헌을 통해 천연원료의 효능을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부작용까지 함께 연구하

고 있습니다 천연재료의 독성 가려움은 물론 미

백이나 주름에 미치는 영향까지도 우리의 관심영

역입니다 이런 점을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

추고 있다는 점이 우리 연구소의 가장 큰 장점이라

고 말할 수 있습니다rdquo bull 코씨드바이오팜 박성민 대표

비약적인 성장 국내를 넘어 세계로

코씨드바이오팜의 주 고객은 화장품 회사의 연구

원들과 마케터들이다 원료의 장점을 연구자들에

게 인지시키고 효능이 검증되면 바로 마케팅으로

진행된다 새로운 효능 메커니즘 추출법 등을 통해 판로가 정해지고 이는

곧바로 매출규모로 직결된다 지난해 메르스 여파로 국내 화장품 산업이 고

전을 겪었지만코씨드바이오팜은 2013년에 비해 15의 성장세를 기록했

다 매출규모도 지난해 100억 원을 넘어 올해는 연 매출 150억 원을 목표

치로 잡았다

코씨드바이오팜 미래가 기대되는 이유

코씨드바이오팜은 현재 제주도로의 관계사 이전을 검토중이다 회사 차원의

투자는 물론 기술지원과 노하우전수를 통해 제주도에 신설될 업체를 돕겠

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위생허가를 통해 진입장벽을 높이고 있는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ldquo중국정부와 협의를 거쳐 올 하반기 중국 상해에서 공장을 가

동하겠다rdquo는 포부도 밝혔다

ldquo국내 바이오기업을 인수해 인수기업을 육성하고 글로벌 시장의 전진기지

로 만들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시작은 미미했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우리

회사는 큰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기

업을 꼭 만들겠습니다rdquo bull 코씨드바이오팜 박성민 대표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코씨드바이오팜 끊임없는

연구와 부단한 노력을 통해 lsquo무에서 유rsquo를 창출해낸 코씨드바이오팜의 행보

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글middot사진 정준규 기자

팽이 점액 화장품의 70가 바로 코씨드바오팜의 원료다 중국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국내 화장품 역시 달팽이 점액을 이용해 만든 제품이다

아이디어가 경쟁력이다

박성민 대표는 그린토마토라 불리는 미숙 토마토에 주목했다 미숙 토마토

와 완숙 토마토의 성분이 다르다는 데 착안 청원지역에서 생산되는 방울토

마토를 재료로 연구를 시작했다

ldquo미숙토마토에는 항산화에 효과적인 토마티딘이란 성분이 있습니다 여기

에 우리가 개발한 lsquo뽕나무 버섯 균사체rsquo를 주입해 유효 성분을 두세 배 증폭

시켰습니다 저희가 보유한 특허기술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창출해 낸 거죠rdquo

이 회사가 갖고 있는 특허만 해도 60여개 ldquo원료발굴과 제품개발도 중요하

지만 특허를 통해 독점적 지위를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rdquo고 박 대표

는 강조한다

ldquo열심히 연구해서 개발을 했는데 다른 회사가 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면 그

간의 노력은 무용지물이 되는 거죠 물질을 선택해서 그 물질이 특허가 있는

지 없는지 확인하는 lsquo스크리닝rsquo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화장품 회사들 간에 분쟁으로 번질 수 있기에 특허를 미리 확인하는 과정은

철저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rdquo

잠들지 않는 브레인 바이오융합연구소

부설연구소 이름을 lsquo바이오융합연구소rsquo라 지은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최

_ 코씨드바이오팜 부설 바이오융합연구소 연구원

_ 천연재료의 효능을 평가중인 연구원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19

으로 창조적인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위해 다각도로 창업지원을 하고 있다

아이빌트 세종은 사회 경험이나 기술이 없는 사회 초년생부터 새로운 시작

을 꿈꾸는 이들 그리고 다시 한 번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하는 예비창

업자들에게 다각도로 창업 지원을 해주는 아이디어 기술 사업화 전문기업

이다 아이디어를 사업화 할 수 있도록 기획부터 수익창출 까지 개인과 기

업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공유경제 기반 아이디어 기술 플랫폼으로 창의

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 및 기술을 사업화하는 전반에 걸쳐 지원 서비스

를 제공하고 있다

이 곳의 지원시스템은 크게 3가지 캠프로 구성되어 있다 혁신적인 아이디

어 및 기술을 발굴 해 사업화를 지원해주는 아이빌트 캠프 3D모델링 3D스

캐너 3D프린터 등을 이용해 시제품을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3D 솔루션 캠프 그리고 마지막으로 창의적인 융합전문인력의 양성 및

교육훈련을 담당하고 있는 트레이닝 캠프다 이러한 지원 시스템은 산middot

학middot관과의 연계 기업 네트워크 구축 자체적인 연구소 설립을 통해 전문적

이고 체계적으로 이뤄져 있다

아이디어 사업화를 위해 전문가들이 그 신제품의 시장가능성 여부를 타진하

고 최첨단 시설 및 장비를 통해 시제품을 생산해 보고 구축된 양산협력 기

업 네트워크를 통해 제품의 양산까지 지원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상에서 회원을 모집해 그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

의 사업화를 위해 교수 연구원 등 전문가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세종시 연동면 지나가던 이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는 멋진 건물이 보인다

7197의 부지에 공모를 통해 선정된 디자인으로 지어진 곳이 바로 (주)아

이빌트 세종이다 외관에서의 감탄도 잠시 건물 실내로 들어서자 또다른 감

탄이 새나온다 아이디어와 상상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혁신적인 디자인

은 외관못지 않은 신선함을 품고 있었다 lsquo아이디어를 현실화rsquo 한다는 기업

모토가 건물에 오롯이 담겨있는 듯 했다

2014년 6월 설립된 아이빌트 세종은 초기 벤처기업의 아이디어를 제품으

로 제작해주는 미국 lsquo테크숍rsquo을 벤치마킹해 만들어졌다 공유와 협동을 근간

ldquo창조적 아이디어로 성공과 꿈을 이루는 공간rdquo - 세종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 (주)아이빌트 세종

개인이 가지고 있는 지식 경험 기술을 바탕으로 지식서비스업 및 제조업

분야에서 창조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1인 창조기업 그리고 그들의

창업 파트너가 되어 시작부터 성공까지 함께 하는 세종시 최초 민간 창업지

원 시설 (주)아이빌트 세종

예비 창업자들을 대신해 그곳을 찾아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CompanyampCEO

_ 아이디어와 상상력이 결합된 환한 건물 내부 역시 기대 이상이었다

20 SEJONG ECONOMY

대학 연구기관과도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아이디어 사업화를 위해

3D Solution을 활용하여 고객이 원하는 제품 설계와 디자인 3D 스캐닝을 활

용한 제품 의 역설계 및 품질검사 서비스를 지원하여 아이디어를 현실화 해

고객이 원하는 고품질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아이빌트 세종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에서는 아이디를 창업으로 연결

짓는 방법 사업공간 제공 창업과 경영에 필요한 전문가의 밀착상담 및 전

문교육 등을 통해 1인 창조기업의 창업 및 사업화를 돕고 있다 현재 이 곳에

는 10개의 기업이 입주해 제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이빌트 세종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는 창조적 아이디로 성공을 꿈을 이루는 공간이다

이 곳에서 마음껏 꿈꾸고 힘껏 상상의 나래를 펼쳐 대한민국을 움직일 신

성장동력의 탄생을 기대해 본다

한편 아이빌트 세종은 3D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인근 대

학의 3D 프린터 운영 인력 위탁 교육을 포함해 초middot중middot고등학생을 대상으

로 3D 프린터 조립 및 운영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소상공인진흥공

단에서 진행하는 신사업사업화 교육 사업을 진행한다 1차 교육은 오는 6월

27일~7월 15일까지이며 승화전사 전문 창업과정으로 진행된다 2차 교육

은 오는 8월 8일~8월 26일까지로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인물정밀모형

제작 창업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 창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CEO 인터뷰

(주)아이빌트 세종

이미지니어(Imagineer) 이준배 대표

(주)아이빌트 세종을 이끄는 수

장이자 2014년 88번째 최연소

기능한국인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로 누구보다 바쁘

게 그리고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이준배 대표에게

lsquo성공rsquo의 비결을 물었다

ldquo제가 생각하는 성공의 열쇠는

lsquo남의 성공을 돕는 것입니다rsquo 내

가 최선을 다해 상대방의 니즈

를 채워주면 다시 그 공이 언젠

가는 나에게 돌아온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채운 만큼 비우고 배운 만큼 나누는 선순환이 결국은 성

공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저도 다른 이의 성공을 열심히 도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아이빌

트 세종도 결국 새로운 창업열풍을 주도할 청년들의 성공을 돕기 위해 설립

된 곳입니다 상생의 협력을 통해 성공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지요

서로 목표를 정하고 협업하는 것이 성공할 수 있는 시대적 전략이라고 생각

합니다 저는 늘 새로움을 추구하고 소통과 공감을 통해 관계를 형성하고

끝없이 상상력을 키우며 매일 꿈을 꾸는 사람입니다 창조적 기술자라는 의

미를 가진 이미지니어라는 단어가 낯설게 들리진 모르겠지만 가까운 미래

엔 주목받는 직종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미지니어라는 수식어에 걸맞

게 창조적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사고로 아이빌트 세종을 지역을 넘어 세계

를 선도하는 신기업으로 만들겠습니다rdquo 박지현 기자

_ 3D Solution을 이용해 시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_ (주)아이빌트 세종 전경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21

세종논단

세종특별시가 세종시로 전락하고 있다 10여 년의 우여곡절 끝에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상

징으로 출범한 세종특별자치시가 망가져 가고 있다는 얘기다 지역이기주의 정책 양산 공무원 중심 도

시정책에 국민은 실망하고 있다

수조 원이 투입되는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사업 지역구 국회의원이 공약한 KTX 세종역 설치 요구 세

종시 아파트 분양 관련 공무원 전매 의혹 문제 등의 기사가 쏟아져 나오는 현실을 보면 행정수도의 역

할을 기대했던 세종특별자치시가 단순히 우리 동네 수도권에서 출퇴근하는 공무원의 편리성만을 강조

하는 기초자치단체 수준의 도시로 전락하고 있다는 것이다

먼저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보자 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가 있음에도 수 조원을 들여

고속도로를 건설한단다 아이들 급식문제 보육비 지원 문제 여러 자치단체의 저발전지역 보완에 대

한 요구사업들이 예산 부족 명분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일부 공무원과 이해 당사자들의 단축 행

보를 위해 수 조원을 투자한다니 답답하기 그지없다 이를 두고 lsquo공무원 출퇴근 고속도로rsquo라고 비평하

는 국민들도 있다

KTX 세종역 유치 공약도 문제이다 이는 신행정수도 유치의 중심에 있었던 이해찬 국회의원이 공약하

고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이 동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더욱 마음이 아프다 분명 세종특별시는 전

술한 바와 같이 지방분권과 국가의 균형발전 차원의 상징 정책의 산물이다 또한 입지선정과정에서는

충북 충남 대전 광역자치단체가 경합하였고 현 위치로의 결정 과정에서 또 다른 상징적 의미가 부여

되었다 다름 아닌 충청권 균형발전의 파급효과 극대화라는 내재적 합의()가 그것이다 그간 추진과

정에서 반대세력들을 설득하고 공동으로 대응활동을 하면서 묵시적 합의가 있어 왔음은 부인할 수 없

는 사실이다 또한 접근방식의 편의성을 이유로 새로운 역을 설치한다는 것은 무리한 주장이다 설령

KTX 세종역을 설치한다고 하더라도 정부청사(중심부) 옆에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세종시 외곽지역으

로 선로가 지나가고 역을 설치하여야 한다 그러면 정부청사까지 최소한의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

다 현재 KTX 오송역에서 세종시까지 가는데 15분이면 충분한데 엄청난 예산을 들여서 세종시 안마

당에 KTX 역을 설치해야 할 이유가 없다 초지역주의 발상이 아니라면 어찌 이런 주장을 할 수 있는

가 그래서 국가 중심에 서야 할 세종특별자치시가 시골의 조그마한 도시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

적을 하는 것이다

언론에 연일 보도되고 있는 lsquo세종특별자치시 아파트 분양 관련 공무원 전매 의혹rsquo 기사는 충격 그 자체

이다 세종특별시의 조기 정착을 위해 강제로 주거를 이주하게 된 공무원들의 주거의 안정성을 지원하

기 위해 공무원께 아파트 특별 분양권을 제공하였는데 일부 공무원들이 거주지 이전을 하지 않고 아파

트 분양권을 이용하여 lsquo이권rsquo을 취했다니 그저 슬프기만 하다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세종특별자치시의 존재 이유는 지방분권과 분산정책을 통하여 수도권 집중의 폐

단을 극복하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이룩하여 모두가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보자는 논리로 출발했다

세종시민 정치인 공무원은 세종특별자치시의 존재 이유를 정확히 알고 정책방향을 세워야 한다 수

도권과 세종 간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영남 호남 강원권간의 가교적 역할에 필요한 각종 연계정책 구

상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 그리고 이웃 충청권의 연계발전구상을 통하여 lsquo더불어 함께 사는 대한민국rsquo의

중심 역할이 살아 숨 쉬 는 특별자치시로 거듭나야 한다

세종특별자치시의 존재의미

_ 남 기 헌 충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22 SEJONG ECONOMY

노동부지정 직업능력개발 훈련시설

교육청승인 교원직무연수기관

보건복지부 바우처 제공기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민간자격증 발급기관

기업체 워크숍 난타연수기관리더쉽CS서비스교육대인관계향상과 갈등관리기업내 취미반교육(클래식악기 밴드 북아트 생활요리 요가 등)

T043)233-2662 F043)231-2164

충북지부 청주시 흥덕구 풍년로 26 명인투플러스 302호

충남지부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삼성5길 62

세종지부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대첩로 75 세종메디컬프라자 302호

기업교육의 시작

명인교육센터명인교육센터로

회사 work shop가자

wwwmyunginedukr

지역사회 주민의 복지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명인교육센터

wwwcjsandannet

우리 청주산업단지는 1969년 첫 삽을 뜬 이래46년간 충북 지역경제를 이끌어 온 충북의 핵심산업단지로370여개사 2만7천여 근로자가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중부권 최대 산업단지입니다우리 산업단지 입주기업 모두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보다 안전한 산업환경 조성을 위하여언제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ldquo청주산업단지rdquo는 여러분의 삶의 터전입니다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입주기업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포커스amp이슈

lsquo호황세rsquo 이어온 세종시 아파트 분양

올 하반기에도 열풍 이어질 듯

올 초부터 시작된 세종시 아파트 분양 열풍이 당분간 이어질 기세다

2016년 세종시 첫 아파트 분양은 1-1 생활권의 현대 힐스테이트 3-3 생활

권 중흥 에듀마크가 문을 열었다 일단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일반공급의 경

우 현대 힐스테이트가 평균 42대1로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고 에듀마크 역

시 평균 168대 1의 높은 청약률로 전국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5월 분양을 시

작한 3-3생활권 LH펜타힐스는 5월 17일 마감한 특별공급에서 1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난 달 분양한 민간아파트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일반공급에서도 평균 6대 1 최고 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난 19일 청

약 1순위 접수에서 조기마감 됐다 최근 lsquo세종시 공무원 아파트 불법전매rsquo 문

제가 불거지면서 분양결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거라는 관측이 지배적이

었다 특별공급 접수를 며칠 앞두고 아파트 전매권에 대한 검찰조사가 집중

보도된 상황에서 나온 결과라 지역 부동산 업계도 놀라고 있다

세종시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ldquoLH펜타힐스의 경우 전용면적이 84이하의

중소형으로 실수요자들이 많이 찾는 물건인데다 학군 입지 등 조건이 좋기

때문에 선호하는 층이 많았다rdquo고 분석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올해 세종시에는 27개단지에서 총 2만

28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35 늘어난 수치로 올해

세종시 아파트 공급물량은 역대 최대가 될 전망이다 대형middot중견건설사의

민간분양은 물론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분양까지 다양하다

지난 해 세종시 분양시장은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곳이었다 올해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관련 업계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청약

제도 규제완화가 있다 그동안 세종시는 지역우선공급제도가 적용돼 세종

시 거주자(2년 이상)에게 100 우선 공급됐다 하지만 세종시 공무원의 경

우 특별공급으로 한 번 지역우선으로 또 한 번 청약기회가 주어지면서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세종시 지역우선공급

비율을 행복청장이 정할 수 있도록 주택공급 규칙을 개정키로 했다 행복청

은 지역우선공급 비율을 100에서 50로 줄이고 거주기간 제한을 2년에

서 1년으로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이런 연유로 아파트 분양물량의 절반은 세종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나머

지는 세종시 1년 미만 거주자와 수도권 등 이외 지역 거주자에게 청약기회

가 돌아갈 전망이다 행복청은 오는 6월부터 분양하는 아파트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세종시 분양시장 관계자는 ldquo1순위 청약자격 기준이 세종시 거주기간 1년으

충북middot세종 아파트 시장분석

_ LH펜타힐스 견본주택

_ 세종시 3-1 생활권 L3블럭 우남퍼스트빌 신축공사 현장

세종시 아파트 분양 13개월째 완판 ldquo아파트 분양 계약률 100 신화rdquo는 계속되나

24 SEJONG ECONOMY

만 올해는 입주 물량이 감소해 수요와 공급의 비대칭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부터 산업단지middot대학타운 조성

등 세종시 2단계 사업과 lsquo서울~세종rsquo 간 고속도로 공사가 본격화되는 것도

부동산 시장 전망을 밝게 보는 이유다

국토교통부가 세종시 공무원 등 지역 거주자에게 유리했던 분양 제도를 완

화 타 지역 수요자도 일정 비율(50)의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게 된 것도

호재로 꼽힌다 청주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ldquo분양 제도가 바뀜에 따라 타 지

역에 사는 수요자의 청약 기회가 늘어날 것rdquo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세종시 이전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lsquo아파트 분양권 불법전매rsquo 의혹에 대

한 검찰 수사에도 불구하고 건설사들의 분양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EG건설 부원건설 계룡건설 신영건설 세경건설 대방 건설 등은 5~7월

쯤 분양을 준비 중이다 하반기에는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middot금성백조주택

컨소시엄이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EG건설은 1-1생활권 L1블록에서 lsquo세종시 5차 EG The 1rsquo 998가구를 공급한

다 계룡건설은 4-1생활권 P2권역 M2 M3블록에 총 1146가구 규모의 대

단지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2-2생활권 H1블록의 부원건설(386가구)

2-1생활권 H1블록의 신영건설(190가구) 1-3생활권 M3블록의 세경건설

(310가구) 등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대방건설은 3-2생활권 H1블록에서 총 548가구 규모의 lsquo세종시 3-2생활권

대방노블랜드 2차rsquo를 공급한다 9~10월에는 각각 4-1생활권 P1권역 M1

M2블록에서 롯데건설이 1734가구를 4-1생활권 P3권역 M3 M4블록에서

포스코건설과 금성백조가 193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상황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분양가가 지속해서 오르고 있어서다 세종

시 아파트 분양가는 지난 2011년 33당 790만 원 2012년 800만 원 2015

년 874만 원을 찍었다 지난 4월 분양된 중흥 S-클래스 에듀마크 분양가는

33당 평균 879만 원이었다

매매가도 계속해서 오를 전망이다 KB부동산 알리지에 따르면 5월 첫째 주

세종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당 805만 원으로 청주지역 평균 매매가

640만 원보다 165만 원 높은 가격을 보였다 2년 전과 비교하면 211만 원

(35) 급등했다 이 같은 이유로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 정부부처middot공공기

관 이전에 따른 근무 인원 증가가 꼽힌다 지난 3~4월에만 국민안전처와

소청심사위원회 인사혁신처 등 3개 기관의 근무 인원 1500여 명이 세종시

로 이전을 마쳤다

생활 인프라와 교육 환경 개선 등으로 인한 인구 증가도 한몫했다 지난

2011년 8만 명에 불과했던 세종시 인구는 현재 22만여 명으로 약 3배가량

뛰었다 청주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ldquo시세차익을 노린 투자를 했다가 낭패

를 볼 수 있는 상황rdquo이라며 ldquo실수요 관점에서 청약을 해야 한다rdquo고 조언했

다 이주현 기자

로 줄고 세종시 이외 지역 거주자에게도 주어지면 세종시 청약수요가 늘어

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정부 기관의 이전이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분양권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전화되어 올해도 세종시 아파트 분양 열기

는 계속 될 것으로 보여진다rdquo고 말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서도 ldquo2016년 세종시 주택시장은 전망이 밝다

올 상반기 중 해당지역 우선대상 비율을 50내외로 축소하고 거주기간도 2

년에서 1년 내외로 완화 해 세종시 외 지역에서도 분양을 받기 쉽도록 공급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올해도 분양계약률 100 신화가 지속될

것이며 특히 4-1생활권은 특화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특히 높을 것으

로 전망된다rdquo고 언급했다

이곳을 주목하라

올해 분양계획을 가진 아파트 중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

는 곳은 9월 분양예정인 4-1 생활권 M1 L2 블록이다 4-1 생활권

은 lsquo창조적 생태마을rsquo이라는 주제로 설계공모 공공주택 6개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며 단지마다 주민들이 음악middot미술middot영화middot연극 등

의 창조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창의센터가 들어설 예정이

다 또한 평면적인 옥상녹화를 넘어 주동 입면 전체를 녹화한 친환

경 입체녹화 특화동들이 금강변에 새로운 경관을 만들어낼 것 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 컨소시엄이 1734세대를

공급한다 박지현 기자

세종지역 부동산 시장 lsquo봄바람rsquo

ldquo재테크 아닌 실수요 관점에서 청약해야rdquo

세종지역 부동산 시장에 봄바람이 불어올 전망이다

지난해 주택 공급 과잉으로 세입자를 채우지 못해 lsquo빈집 아파트rsquo가 속출했지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25

충북middot세종 아파트 시장분석

주택보급률 104 lsquo재기rsquo 혹은 lsquo침체rsquo의 길에 선 청주 아파트 시장

포커스amp이슈

공급초과로 가격하락 장기화

건설사 lsquo실거주 수요층rsquo 잡기 총력

청주지역 아파트 시장의 불균형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 지역은 아파

트 과잉공급으로 기존 아파트의 가격 경쟁력이 힘을 잃고 있다 이는 몇 년

전부터 예고된 현상이다 청주시와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기준

도내 아파트 입주 물량은 9475가구인 반면 공급 물량은 1만1가구를 기록했

다 공급보다 수요가 훨씬 더 많은 셈이다 여기에 오는 2017년까지 예정된

입주 물량만 1만6951가구로 향후 5년 이내 이 지역에서만 4만5000여 가구

가 쏟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주택보급률도 이미 100를 넘은 상황이다 지난해 3월 기준 청주지역 주택

보급률은 10443로 나타났다 32만9147가구가 모두 34만4055채의 주택

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 중 아파트만 17만8137가구인 것으로 파악됐다 주

택보급률이 100를 넘는 것은 가구 수보다 주택이 많음을 의미한다 반면

주택보급률 100 미만은 그 반대를 뜻한다

이 같은 공급과 수요 불균형에 지역 내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2014년

721에서 2015년 062로 곤두박질쳤다 이처럼 신규 물량이 급증하면

2017~2018년쯤에는 아파트 매매 가격이 급락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전망

도 나온다

아파트 가격 하락세도 심상찮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4월 청주지역

아파트 가격지수는 전월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4 052 내려갔다 해

당 지수는 최근 10년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말부터 하락세로

전환됐다 공급량이 크게 늘면서 미분양 사태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

오고 있다 올해 청주지역 아파트 공급 현황을 보면 오는 2017년 1만9048가

구 2018년 1만2000여 가구가 착공 예정이다 이렇다 보니 아파트 분양권에

웃돈이 붙는 현상은 줄어들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청주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ldquo청주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수요보다 공

급이 많아보니 앞으로 재테크 수단의 투자는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rdquo이라며

ldquo실거주 위주의 청약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rdquo고 말했다 이어 ldquo청약이

나 주택을 구매할 때는 시장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아야 한다rdquo며 ldquo지역 내 공

급물량과 분양가 시세 등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rdquo고 조언했다 이주

현 기자

얼어붙은 청주 아파트 시장

lsquo해빙기rsquo는 올까

청주시내 아파트 가격 하향세가 유례없이 길어지면서 공급초과로 인한 lsquo아

파트 가격하락론rsquo에 조심스러운 무게가 실리고 있다 청주시는 지난해 말부

터 아파트의 거래가격이 하향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거래량도 줄어들면서

부동산 시장에는 매물만 쌓이는 상황이다 청주시는 그간 아파트 시장이 호

황기를 맞으며 공급량이 지속적으로 늘었고 줄을 잇는 신규아파트 분양과

입주로 인해 지난해 기존 아파트 가격도 하향세로 돌아섰다 이런 여파로 분

양아파트의 프리미엄도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 청주시 신규 입주 물량은 6000여 세대였고 여기에 세종시 신

규 입주 물량 까지 가세하면서 청주시아파트 시장의 매물급증과 가격하락

_ 호미 지구에 들어설 우미건설의 우미린 에듀피아 아파트 견본주택이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26 SEJONG ECONOMY

으로 이어졌다 도시형생활주택 늘고 있는 도심권 신규 오피스텔 분양 또한

공급량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잠재구매자들도 상황을

관망하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올 초 방서지구의 3개사 약3600여 세대를 시작으로 4sim5월에 공급된 공급

물량만 봐도 대농지구 지웰시티 푸르지오 516세대를 비롯해 사천지구 푸르

지오 729세대가 분양을 마쳤거나 진행중이다 여기에 테크노폴리스에 들어

설 우방 푸르지오 우미린 약2900세대까지 포함하면 올 상반기에만 7000

여 세대가 추가 공급되는 셈이다

매머드급 개발지구인 lsquo동남지구rsquo 등 이후 분양을 대기하고 있는 업체도 줄에

줄을 서 있다 이렇듯 아파트의 공급과잉은 부동산 업계뿐 아니라 일반 수

요자들에게 조차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사정이 이렇자 브랜드를 표방한 신규분양아파트들도 분양에 어려움을 겪

고 있는 형편이다 100성공 분양이란 lsquo청주불패rsquo의 공식도 오래전에 깨지

면서 청주에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있는 건설사들도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아파트값 하락이 장기화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 속에 고비를 넘긴 뒤 제자리

를 찾을 거라는 낙관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 12일 대우건설이 충북 청주 사천지구 1-S블록에서 공급하는 lsquo청주 사

천 푸르지오rsquo가 전평형 1순위 마감에 성공하면서 모처럼만에 청주 부동산시

장이 활기를 띄었다 대우건설은 lsquo청주 사천 푸르지오rsquo 청약 접수를 받은 결

과 최고 28대 1(74) 평균 1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평형이 1

순위에서 마감됐다 lsquo청주 사천 푸르지오rsquo는 지하 2층 지상 22~28층 8개

동의 총 729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전용면적 59 204가구 74 119가

구 84 406가구로 구성됐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855만원으로 적지

않은 분양가에도 수요층이 몰린 걸 두고 전문가들의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청주의 한 부동산관계자는 ldquo청주 아파트 분양시장이 얼어붙은 건 분명하지

만 선호하는 지역이나 브랜드에 따라 움직일 수 있는 수요층이 존재하는 걸

로 보인다rdquo며 ldquo앞으로는 건설사의 시공 내용을 꼼꼼히 따져 투자보다는 거

주 목적을 우선으로 하는 수요층이 늘 것rdquo이라고 평했다

반면 또 다른 관계자는 ldquo결국 청주에 유입인구가 없는 상황에서 신규물량으

로 이전하게 되면 기존 아파트들의 공동화 현상은 심화될 거라며 청주의 아

파트 공급초과 현상은 결국 전반적 가격하락을 주도할 것rdquo이라고 설명했다

청주 아파트시장에 대해 명암이 엇갈리는 가운데 대우건설은 또 다른 분양

으로 청주 아파트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26일에 당첨자를 발표하는 청주 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는 충북 청주시 흥

덕구 송절동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A-4블록에 지하 2층~지상 25층

아파트 8개동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 73 129세대 84 905세대 총 1034

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33당 평균 844만

원대에 책정됐다 공항로와 서청주IC 오창IC 등 광역교통망을 이용해 청주

시외버스터미널과 청주국제공항까지 쉽게 오갈 수 있다 청주를 둘러싸고

있는 제1middot2순환도로가 가까이 있고 인근에 버스노선이 46개 있어 청주시

내까지 접근성이 좋다

청주 테크노폴리스와 율량2택지지구가 인접해있어 이곳 생활인프라를 이용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현대백화점과 롯데아울렛 및 쇼핑시설과 하나로마트

홈플러스 청주성모병원 충청북도청 청주시청 등이 가까이 있다

탁구와 농구 배드민턴 등을 즐길 수 있는 단지 내 다목적 실내체육관과 수

변공원인 아쿠아가든도 들어선다 67의 산책로와 생태공원으로 조성되

는 무심천과 바베큐장 야외공연장 가족피크닉장을 갖춘 21만500규모의

문암생태공원도 가깝다

공급초과로 인해 청주 아파트 시장이 이대로 얼어붙을지 현재로선 미지수

다 전문가들은 올해 건설사들의 분양 성적표를 받아 보면 향후 청주 아파

트 시장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통계를 통한 예측은

분명해졌다 수요층 없이 공급물량만 느는 상황에선 사실상 해법을 찾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종잡을 수 없는 청주 수요층들의 패턴이 읽히는 시점부

턴 청주 아파트분양시장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공

격적인 분양으로 비관론을 정면돌파하겠다는 건설사와 여전히 계산기를 만

지작거리고 있는 수요자간의 심리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정준규 기자

_ 올 상반기 7000여 가구가 공급되는 청주 아파트 시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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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돋보기

요즘 거리에 사람이 없다 예전 같으면 노점상도 있고 그 주변으로 사람들이 모여 활기찼던 때가 있었

다 누구나 열심히 일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신념으로 열심히 살았다 요즘은 그렇지가 않다 왜 그럴

까 아쉽고 답답하다

생각해 보면 지난 1990년대가 그립기도 하다 최근 방영한 드라마 lsquo응답하라 1988rsquo을 보면 그 시절의 추

억이 30~50대의 마음을 흔든다

음악도 마찬가지다 최근 무한도전이 방영한 일명 lsquo토토즐rsquo은 옛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 잡아 많은

호응을 받았다

그러고 보면 대중문화의 전반적인 방향은 추억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가 많은 사랑을 받음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질문 하나 사람들은 왜 과거를 회상하며 열광할까

1990년대 대학가는 나름 문화와 낭만이 있었다 이는 경제에도 영향을 끼쳤다

그러면서 인근 주변 상가들은 대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을 지원했다 서로 도움을 줬던 셈이다

그 시절 학생들은 공부가 전부가 아니었다 사람들과 어울리며 같이 사는 법과 인성을 배웠다 봉사활

동을 하고 나름 작은 사회 속에서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에 출실했다 큰 사회로 나아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했다

하지만 요즘 대학은 어떤가 대학교가 수익사업을 하며 학교 내 여러 편의 시설을 구겨넣고 있다 대학

이 임대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대학 내 주차장을 운영하며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교수들은 어떤가 교수들은 자신들의 편의에 따라 수업시간을 바꾸는 실정이다 이에 학생들은 공강 시

간이 없어져 활동지수가 현저히 줄었다

이 같은 이유 등으로 대학생들의 사회 활동은 현저히 줄고 대중들은 캠퍼스 문화를 쉽게 접하지 못하

고 있다 대학 내에는 온통 차뿐이다

실제 대학의 차량 이동 실태를 보면 주로 학생들이 전체 차량의 70를 차지한다 이는 충청지역 A대

학의 시설과에 등록된 차량을 기반으로 한 자료다

차량이 많이 있는 것을 지적하는 게 아니다 차량이 늘어남으로서 학생들은 출발지와 목적지로 바로 이

동한다 대학가의 주변 상권이 죽고 있는 이유다 학생들이 상대평가로 인한 학점관리와 영어 성적이

평가 지표로 매겨지는 현상에 대해서도 깊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대학은 새로운 신기술을 연구하고 도전하며 산업의 기반 지식을 도출해야 하는 집단이다

필자는 이러한 과정에서 대학들을 교육시키며 작은 사회의 적응을 통한 인성 양성 기관이라고 생각

한다

대학이 돈이 되는 사업을 찾아 움직이고 학생들에게 적용시키고 있다 거기에 발맞춰 학생들은 대학의

수익사업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

학생들은 생각해야 한다 편의성을 추구하면 할수록 대학교는 더욱 돈이 되는 사업을 생각할 것이고

그러므로 인한 결과는 캠퍼스의 낭만과 추억 문화가 점점 더 줄어들 것이다

대학의 수익사업 희생양이 된 대학생들

_ 박 진 수 이파로스 대표

28 SEJONG 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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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quo충북발전연구원rsquo이 지난달 lsquo충북연구원rsquo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 시대를 열었다 1990

년 lsquo충북경제연구소rsquo를 시작으로 lsquo충북개발연구원rsquo rsquo충북발전연구원rsquo으로 수차례 명

칭이 변했지만 시대마다 충북에 필요한 정책을 제시하며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

을 해왔다 lsquo4 경제달성과 도민행복시대 실현rsquo이라는 도정 목표 달성을 위해 새 옷

을 갈아입고 차별화된 연구를 준비중인 충북연구원 임기 2년째 정초시 원장이 생

각하는 충북연구원의 미래와 역할을 무엇일까

ldquo과거 충북연구원 이전 시절 도로교통이나 산업단지를 만들어서 기업을 유치하고

경제를 높이는 방식에 주력했다면 충북연구원은 충북도민의 근원적은 행복추구에

관심을 갖고자 합니다 예를 들어 예술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정체성과 자긍심을 갖

고 갈등이 생겼을 때 해법을 찾아 주는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경제적 가치를 추구

하는 동시에 정신적 가치의 측면들 즉 문화 예술 역사가 도민의 삶에 어떻게 영향

을 줄 수 있는지도 총괄적으로 연구할 계획입니다rdquo 정초시 원장이 중점을 두고 있

는 것 중 하나는 세계화를 향한 노력이다 인근 지자체와의 공조를 통해 대승적인

발전전략을 세우는 프로젝트가 눈에 띈다

ldquo현재 세종시가 행정기능의 63를 담당하고 국책연구기관들도 대거 이주해왔기

때문에 이들과의 연구교류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중앙부처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나아가 세계 연구기관과의 협력도 추진할 계획입니다rdquo

충북연구원으로 명칭이 바뀌면서 내부조직도 혁신의 옷을 입었다 미래전략실을 올

해 신설해 충북의 미래를 예측하고 정책대안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겼다 연구부서

도 세 곳에서 네 곳으로 들려 발전동력을 키웠다 기존의 성장동력연구부 공간창조

연구부 사회통합연구부 외에 상생발전연구부를 새롭게 신설했다

ldquo상생발전연구부는 미래적 관점에서 인간이 자연과 얼마나 친화적인 관계를 가질

것인가를 연구하는 부서입니다 더불어 관광자원이 단순히 부가가치만을 높이는 산

업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지역민들이 얼마나 그 자원을 잘 누리고 살 수 있

는지를 함께 연구하게 됩니다rdquo

정초시 원장이 생각하는 최대 운영 목표는 lsquo충북도민의 삶의 질 향상rsquo이다 공익성

을 기반으로 가장 합리적이고 공정한 방법을 고민하겠다는 정초시 원장 lsquo4 경제

달성과 도민행복시대 실현rsquo이라는 도정목표에 어떤 날개를 달지 지역의 관심이 쏠

리고 있다 글 정준규 기자middot사진 김승환 기자

고전을 면치 못하는 다른 지방공항과는 달리 지난해 개항 18년만에 흑자달성이라

는 쾌거를 이룬 청주국제공항 lsquo120시간 무비자 환승공항rsquo 지정으로 중국인 관광객

을 중심으로 한 외국이용객도 급격히 늘어 이용객 250만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중국을 오가는 항공노선도 꾸준히 늘어 중국인관광객에 대한 지역의 관심

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 충북관광협회 이상영 회장도 올해를 충북관광의 전

환기로 생각하고 있다

ldquo중국 닝보 노선 취항으로 청주 국제공항은 9개의 중국 노선을 갖추게 됐습니다 명

실상부 중국 노선 특성화 공항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는데 가장 큰 의미를 둘

수 있습니다 특히 120시간 무비자 환승공항으로 지정된 이후 청주공항을 이용해 우

리나라에 들어오는 중국인 관광객 수는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추세대

로라면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이 250만명이 되는 날도 머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rdquo

그러나 충북이 머무는 관광지가 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선 이 회장 역시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ldquo현재 중국인 관광객들의 여행 패턴을 보면 대부분 쇼핑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

다 한국에 와서 어딜 가고 무얼 둘러보는지 보다도 사실상 쇼핑에 맞춰 여행일정

이 짜여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문제는 우리 충북에는 쇼핑을 위한 인프라와 체

계가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중국인들이 청주에서 쇼핑을 하고자 해도 마땅치 않을

뿐더러 중국인 관광객을 응대할 만큼 중국어에 능통한 직원들이 부족한 것도 사실

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청주공항에 도착한 중국인관광객들이 대기하고 있던 버

스를 타고 바로 서울로 올라가는 상황이 펼쳐질 수밖에 없는 거죠rdquo

지난해 8월 lsquo관광협의회 구성에 대한 관광진흥법rsquo이 통과되면서 이상영 회장은 lsquo충

북관광협의회rsquo 조직구성에 힘을 쏟고 있다 기존 lsquo관광협회rsquo는 회원들의 회비로만

운영되다보니 관광사업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던 상황

ldquo기존의 관광협회가 지자체 사업을 위탁받고 수수료를 받는 시스템이었다면 관광

협의회 출범 이후로는 정부와 지자체와의 예산지원을 통해 민과 관의 공조가 수월

해지는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충북관광협의회가 출범할 수

있도록 유관협회와의 공조를 공고히 하고 관광산업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과 지

역 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dquo

잠자고 있는 충북관광의 잠재력을 한껏 끌어올리겠다는 충북관광협회 이상영 회

장 충북관광협의회 출범과 함께 충북관광에 불어 올 신선한 바람을 기대해본다

글 정준규 기자middot사진 김승환 기자

세경이 만난사람들

이상영 충북관광협회장

ldquo올해 충북관광협의회 출범할 것rdquo

충북연구원 정초시 원장

ldquo도민의 행복이 최우선입니다rdquo

30 SEJONG ECONOMY

꽹과리 장구 북 징 4가지의 악기가 어우러져 내는 소리에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 절로 어깨가 들썩임을 느껴봤을 것이다 그 신명나는 가락이 매주

월요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들려온다 해 그곳을 찾았다

2001년 업무스트레스 해소 및 회원 간의 친목도모 전통문화의 계승 및 보

존을 위해 국토교통부 내 공무원이 뜻을 모아 모여 사물놀이 동호회 lsquo신풍rsquo을

창단했다 올해로 15년째 활활동 중인 lsquo신풍rsquo은 국토교통부 14개 동호회 중

최장수이자 유일한 사물놀이 동호회다 매주 월요일 일과 후 두 시간씩 외

부 강사를 초청해 꾸준히 굿거리 영남가락 웃다리 등 우리 가락을 배우고

연습하는 이 동호회는 고문을 맡고 있는 박광규 서기관과 총무 홍진희 주무

관을 주축으로 약 15명의 회원이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흥겨운 가락과 신명나는 타악기에 빠져 연습에 몰두하다 보면 어느새 스트

레스가 사라진다는 회원들 박광규 서기관 역시 그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회원 중 한 사람이다

ldquo우리 문화를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악기연주

를 통해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좋은 사람들과 취미를 공유하는 일은 즐

거운 휴식이죠 연습이 끝나고 난 뒤 회원들과 시원한 맥주 한 잔 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고요rdquo

권미정 주무관도 이런 즐거움에 빠져 벌써 10년째 빠짐없이 연습에 참가하

고 있다

ldquo시간적으로 여유가 없는 업무여건이라 청사 내에서 취미 활동까지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장점입니다 시간과 비용 절약은 물론 좋은 사람들과

함께 사물놀이를 꾸준히 배울 수 있어서 저에겐 이보다 더 좋은 취미는 없

어요rdquo

거듭되는 연습으로 힘들 법도 하지만 회원들 모두 특별한 일이 아니고선 연

습에 빠지는 일이 없다 직장동료라는 어색한 관계가 자칫 불편할 수도 있지

만 lsquo신풍rsquo에선 그 통설이 맞지 않는다 각자 맡은 악기를 통해 하나의 조화로

움을 만들어내는 그들의 모습은 말 그대로 하나의 lsquo가족rsquo이었다 이토록 이들

을 사로잡은 풍물의 매력은 무엇일까

ldquo악기를 연주하다 보면 내 소리뿐 아니라 서로의 악기에 귀를 기울이게 되

죠 호흡을 맞추고 서로 흥을 돋우며 연주에 몰입하다 보면 큰 희열을 느낍

니다 하나의 소리 모여 완전한 우리 소리를 만들어 내는 기쁨은 겪어보지

않은 분들은 모르실 거예요rdquo 총무를 맡고 있는 홍진희 주무관의 이야기다

lsquo신풍rsquo의 가족적인 분위기가 부서에도 입소문을 타면서 꾸준히 신입회원이

늘고 있다 올해도 두 명의 신입회원의 동호회의 새 가족이 됐다 새내기 회

원 남승헌 사무관도 그간 두 번 연습에 참여한 게 전부지만 누구보다 풍물

에 흠뻑 빠져있다

ldquo동호회 가입하고 첫 날 배웠던 가락이 일주일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더군

요 전부터 사물놀이 연주를 보고 들으며 신명나는 예술이라 느꼈는데 직접

해보니 보고 듣는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더라고요 앞으로 선배 회원들의

열정과 실력을 전수받아 다음 정기공연 때 꼭 무대에 서고 싶습니다

lsquo신풍rsquo은 동호회 창단 2년 뒤인 지난 2003년 꾸준한 연습을 통해 갈고 닦은

실력으로 정부부처 사물놀이 경연대회 3위 입상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풍

물 실력뿐 아니라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으로도 lsquo신풍rsquo은 정평이 자

자하다 양로원 요양원 위문공연 및 지역 김장 담그기 행사 추석맞이 정부

세종청사 직원 한마당 등 소외받고 외로운 이웃을 찾아 신명나는 공연으로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가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리는 lsquo9회 공무원 음악대전rsquo 출전을 목표로 퇴근

후 연습실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국토교통부 풍물동호회 lsquo신풍rsquo 우리 문

화 지킴이 lsquo신풍rsquo의 신바람 나는 바람을 응원한다 박지현 기자

청사 사람들

흥겨운 장단으로 일상의 피로와 업무 스트레스를 날린다

국토교통부

최장수 풍물놀이 동호회 lsquo신풍rsquo

1_ 국토교통부 사물놀이 동호

회 신풍이 추석맞이 정부세종

청사 한마당에서 공연을 선보

이고 있다

2_ 국토교통부 사물놀이 동

호회 신풍

1

2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31

이곳에 가면

티 카페 lsquo시스네rsquo전 세계 60여 종의 홍차를 맛볼 수 있는 홍차전문점

ldquo먼 길 오느라 고생하셨는데 차 한 잔 들고

시작하시죠rdquo

취재시간에 맞춰 바삐 카페로 들어선 기자에게

홍차전문점 시스네 오중근 대표가 따뜻한 차 한

잔을 먼저 건넸다ldquo lsquo아이스와인rsquo이란 스리랑카

홍차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차이기

도 하고요rdquo 귤빛 고운 차를 한 모금 머금자 상

큼한 청포도향이 금세 입안에 퍼진다 홍차의 은

은한 향이 청포도향과 어우러져 입안은 어느새 7

월의 풍미다 청주시 가경동에 위치한 홍차전문

점 lsquo시스네rsquo 카페가 문을 연 지 채 2년이 안됐지

만 이미 lsquo홍차 마니아rsquo들 사이에선 명소가 된 지

오래다 하지만 lsquo카페는 커피를 파는 곳rsquo으로 등

식화하는 일이 익숙한 지역민들에게 홍차를 전

문으로 하는 티 카페는 여전히 생소한 공간이다

ldquo사업을 구상하던 2014년만 해도 전국에 티 카

페는 몇 개 되지 않았어요 서울에 몇 개 대전에

하나 부산에 두 개 정도가 다였죠 연애시절 홍

차를 좋아하는 아내와 대전을 들락거리는 일도

만만치 않더라구요(웃음)rdquo

차향을 음미하며 한숨 돌리자 오 대표가 창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유가 문득 궁금해졌다 카

페를 열기 전까지 그는 안정된 직장을 다니던 평

범한 회사원이었다

ldquo일이 많아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많

지 않았어요 이런 상태로 언제까지 일을 할 수

나 있을까 하는 불안감도 있었고요 평소 내 사

업을 해보고 싶단 생각을 하고 있던 차라 회사를

그만 두는 일에 대해선 큰 고민이 없었어요 내

가 알고 있는 다양한 홍차만 소개해도 지역의 명

소가 되겠다는 확신이 있었죠rdquo

오랜 시간 한국차문화협회 일을 맡아온 어머니

와 차 관련 강의를 하던 아내의 영향도 적지 않

았다 오 대표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차를 사

랑하는 말 그대로 lsquo티 패밀리rsquo다

평범한 직장인 lsquo홍차rsquo에 빠지다

오 대표가 이번엔 새로운 차를 우려 나왔다 은

은한 블루베리 향이 코 끝에 감돌았다

ldquo떼쉴라린느라고 하는 프랑스 홍차입니다 홍차

는 이렇게 다향한 향을 첨가할 수 있는데 이를 가

향차라고 합니다 처음 맛을 봤을 때 향미가 너

무도 매력적이었죠이런 맛이라면 lsquo초심자도 좋

아할 수 있겠다rsquo는 확신이 들었죠rdquo

결심이 서자 창업준비도 속도를 냈다 보통 카페

에서 맛 볼 수 있는 홍차는 lsquo얼그레이rsquo lsquo잉글리쉬

브렉퍼스트rsquo 등 세네 종이 전부 무엇보다 다양

한 종류의 홍차를 들여오는 일이 오 대표에게는

관건이었다 일단 국내 수입사를 통해 공수받을

수 있는 홍차를 모두 파악했다 수입할 수 없는

홍차는 직접 현지를 찾아 구매에 나섰다 이렇게

발품을 팔아 세계 각지에서 모은 홍차가 100여종

에 이르렀다 현재 시스네에서 맛볼 수 있는 홍

차 종류는 60여종 정도 손님들의 반응과 물량지

속성을 고려해 지금의 메뉴를 만들었다

티 카페의 분위기를 좌우할 인테리어는 더욱 주

저함이 없었다 인테리어를 구상하는 데 있어홍

차의 나라 영국은 오 대표에게 특별한 영감을 주

었다 신혼여행도 영국으로 다녀올 만큼 영국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던 오 대표였다

ldquo신혼여행을 가서도 카페에 어울리는 예쁜 소품

을 찾느라 바삐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이한 찻잔

이나 주전자를 보면 주저없이 지갑을 열었습니

다 갖고 오느라 애는 먹었지만 지금 저희 카페

를 영국풍으로 만들어준 일등공신들이죠rdquo

홍차 그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

홍차는 단일찻잎으로 만드는 lsquo스트레이트rsquo 두 가

지 이상을 섞어 만드는 lsquo블렌드rsquo 다른 열매를

넣어 향을 조합한 lsquo플레이버리rsquo 세 종으로 나뉜

다 어느 것을 마셔도 홍차의 진수를 충분히 느

낄 수 있다 오 대표가 생각하는 홍차의 매력은

무얼까

ldquo홍차는 다른 차에 비해 향이 강합니다 다시 말

해 입과 코와 마음이 모두 즐거워지는 차입니다

ldquo홍차 맛 보실래요rdquo

1

ldquo홍차 맛 보실래요rdquo

32 SEJONG ECONOMY

1_ 청주시 가경동에 위치한 홍차전문점 lsquo시스네rsquo 2_

홍차의 나라 lsquo영국rsquo을 담다 3_ 봄에 어울리는 lsquo베르

사유 로즈rsquo 4_ 프랑스의 대표적 가향홍차 ldquo떼쉴라린

느rdquo 5_ 홍차전문점 lsquo시스네rsquo 오중근 대표 6_ 머스

켓 청포도향이 은은한 ldquo아이스와인rdquo 7_ 손님들에게

제공되는 lsquo티 샘플rsquo 8_ 오 대표가 직접 만든 lsquo마들렌rsquo

다른 차에 비해 가향성이 좋아 다른 어떤 열매와

도 멋진 조화를 이뤄내죠rdquo

꾸준히 홍차를 마셔야 홍차의 참맛을 느낄 수 있

다고 오 대표는 이야기한다 ldquo모든 음료가 그렇

듯 그 고유한 맛에 익숙해질 때 깊은 매력을 느

낄 수 있다rdquo는 조언도 잊지 않는다

ldquo홍차는 여유를 갖고 천천히 음미해야하는 차입

니다 급히 마셔서는 절대로 그 참맛을 느낄 수

없는 차가 홍차입니다 홍차는 lsquo혀rsquo와 lsquo코rsquo와 lsquo마음rsquo

으로 마신다는 이야기처럼 홍차는 모든 감각을

열고 느껴야 하는 차입니다rdquo

익숙한 홍차만 찾던 손님들도 다양한 차종에 관

심을 갖기 시작했다 전 세계인 가장 선호하는

lsquo다즐링rsquo과 lsquo아쌈rsquo을 필두로 lsquo떼슐라린느rsquo lsquo마르코

폴로rsquo lsquo로즈로얄rsquo lsquo마이퍼스트티rsquo 등 향이 좋은 가

향차를 찾는 손님이 늘었다 종류도 많다 보니

계절에 따라 선호하는 차종도 생겼다

ldquo5월에는 lsquo베르사유 로즈rsquo나 lsquo사쿠라 사쿠라rsquo 등이

잘 어울리죠 특히 lsquo베르사유 로즈rsquo는 자몽 오렌

지 향이 나는데 달콤한 맛은 없지만 풋풋한 장미

향이 나죠 나들이 가서 꽃구경하는 것만큼이나

진한 여운을 느낄 수 있는 차죠rdquo

이곳을 찾는 손님에게는 메뉴판 외에도 찻잎이

담긴 lsquo티 샘플rsquo이 함께 제공된다 다양한 찻잎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설명까지 들을 수 있어 홍

차를 처음 처음 접하는 이도 메뉴 선택이 어렵지

않다 인터뷰로 목이 텁텁해질 때쯤 오 대표가

가장 아낀다는 차를 들고 나왔다 딸기향이 산뜻

한 lsquo피카딜리 블렌드rsquo란 홍차인데 신혼여행 차 들

른 영국에서 직접 공수해 온 홍차였다 새콤하면

서도 상쾌한 향미가 갑자기 더워진 오늘 날씨와

잘 어울렸다

홍차에서 lsquo경쟁력rsquo을 찾다

차를 우리는 데는 lsquo골든룰(golden rule)rsquo이라는

게 있다 차맛을 결정하는 황금비가 있다는 얘기

다 그런데 ldquo홍차는 사정이 다르다rdquo며 오 대표가

웃는다 ldquo몇 그램의 찻잎을 몇 cc의 물에 넣고 몇

분을 우려내야 한다rdquo는 식의 매뉴얼은 홍차와는

거리가 멀다는 이야기다

ldquo좋은 홍차 맛을 내기 위해선 직접 마셔 보고 체

험해 보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반복시음을 통해

최상의 맛을 잡아내고 차종에 맞는 최적의 제조

환경을 찾아내는 것 외에는 사실 다른 왕도가 없

죠 사정이 이렇다보니 사야할 차 종류도 많고

양도 만만치 않은 게 현실입니다rdquo

시행착오 외엔 왕도는 없다던 그가 불쑥 ldquo사실

은 홍차 맛을 내는 그만의 특별한 방법이 있다rdquo

며 웃음 지었다 숨겨둔 비법을 전하려나 싶어

급히 의자를 당겨 앉았다

ldquo찻잎에 물을 부으며 전 주문을 외웁니다 lsquo맛있

어져라 맛있어져라rsquo 이렇게 주문을 외우고 나면

실제로 차가 더 맛있어집니다 그만큼 차를 우리

는 이의 정성이 필요하다는 거죠 같은 차라 할

지라도 차에게 애정을 주면 차는 좋은 차맛으로

보답하죠rdquo

고향에 온 것 같다며 이곳을 즐겨 찾는 영국인

손님도 생겼고 홍차 맛을 즐기기 위해 멀리서

찾아오는 이들도 적지 않다 다양한 홍차는 물

론 오 대표가 직접 구워 내는 마들렌과 스콘도

카페의 인기메뉴다 설탕도 유기농 사탕수수를

사용할 만큼 재료에 대한 오 대표의 애정은 남

다르다

ldquolsquo시스네(Cisne)rsquo는 스페인어로 백조라는 뜻도 있

지만 예술가 음악가란 뜻도 함께 갖고 있습니

다 이곳을 찾는 분들이 홍차를 통해 마음의 여

유를 찾고 정서적인 희열을 느끼셨으면 해요 앞

으로도 좀더 많은 홍차를 선보일 계획이니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으면 좋겠어요rdquo

분위기 있는 카페 맛 좋은 커피를 뽑아내는 카

페는 우리 주변에 참 많다 익숙한 커피맛과 커

피향 대신 내 기분에 맞는 홍차를 찾아 봄날을

누리는 것도 꽤 운치있는 일이리라 우리 지역에

흔치 않은 홍차전문점의 은은한 울림이 그래서

더욱 반갑다 글middot사진 정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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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33

043)278-2110wwwelez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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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amp조이

ldquo싱그러운 초원과 쏟아지는 별을 만나다rdquo

내몽고의 수도 호화호특

내몽고자치구의 성도는 lsquo호화호특rsquo은 푸른 도시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 이

곳은 겨울이 길고 여름이 짧은데 여름에도 서늘해 호화호특을 방문하려면

시원한 여름에 가는 것이 좋다 왕소군묘 오탑사 등의 명승고적외에 1박 2

일 여정의 초원투어도 즐길 수 있어 몽고의 옛 정취를 느끼기 제격이다

비운의 미녀 왕소군(王昭君)의 묘

중국에서 사랑 받는 4대 미인 중 한명인 lsquo왕소군rsquo을 기리는 곳으로 왕소군 묘

와 왕소군의 생가를 재현해 놓아 왕소군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곳이다 가을이 되어 모든 풀들이 누렇게 변해도 이 무덤의 풀만은 파

랗게 그대로 있어서 lsquo청총(靑塚)rsquo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내몽고자치구는 북쪽으로 몽골 러시아와 접하고 있는 중국 북부의

변방성으로 1947년 5월에 중국에서 가장 먼저 성을 형성한 민족자치

구다 lsquo내몽고 고원rsquo의 끝이 보이지 않는 대초원은 중국에서 가장 큰

5대 목장이 되었고 동쪽 lsquo대흥안령산지rsquo의 빽빽한 산림은 중국 전역

에 목재를 대는 중요한 자원이다 13세기부터 역사무대에 등장한 몽

고족은 풍부한 문화유산을 남겨 관광지로서도 매우 유명하다 파란

하늘과 그 하늘을 가득 채운 흰 구름 초원 초원 위의 말 밤하늘에

쏟아지는 별 그리고 몽고민족 특유의 문화는 해외의 많은 여행객들

을 유혹하고 있다

내몽고 여행 1

36 SEJONG ECONOMY

왕소군(王昭君)에 대하여

서한의 원제(元帝)는 자신의 시중을 들 궁녀를 선택할 때 화공이 그린 초상화를

보고 채택 여부를 정했는데 궁녀로 채택되길 원하는 많은 여인들이 화공에게 뇌

물을 주곤했다 그런데 오직 왕소군만이 그렇게하지 않았고 이를 괘씸하게 생각

한 화공이 그녀의 모습을 아주 추하게 그려 황제에게 받쳤다 그녀는 물론 궁녀

로 선택되지 못했고 후에 흉노에서 여인을 요구했을 때 뽑혀 보내졌다 후에 원

제가 그녀의 실물을 보고 절세의 미에 감탄하고 안타까워했으나 어찌할 수가 없

었다 강제로 떠나게 된 왕소군은 말 위에서 비파를 뜯으며 원한의 노래를 불렀

다고 한다 그때 왕소군이 부른 노래의 내용이 lsquo왕소군원가(王昭君怨歌)rsquo라는 가

사로 전해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유명해져 이후 이 곳에서 호텔 이름으로

정해지기도 했다

1

1560개 부조불상의 아름다움 오탑사

왕소군의 묘로 가는 길에 아름다운 모양의 오층탑을 볼 수가 있다 탑의 이

름은 금강좌사리보탑(金剛座舍利寶塔)이고 이 탑이 있는 곳이 오탑사다 이

곳의 본래 이름은 자등사(慈燈寺)로 청나라 때 지어진 절이지만 지금은 절

의 건물이 모두 사라지고 탑만 남아 있다 1727년에 세워진 높이 165m의

탑은 이름 그대로 다섯 개의 탑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탑의 특징은 탑에 새

겨진 부조불상이 1560개나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천불탑(千佛塔)이라는

별명도 있는데 그 부조불상의 모습이 그 어느 하나 같은 것이 없다 또 가까

이 보면 새겨진 보살의 자태도 너무나 아름답고 생동감 넘친다 오탑사의 북

쪽으로 벽을 돌아 접하고 있는 곳에는 lsquo몽문천문도석각rsquo이라는 세계에서 유

일하게 몽고어로 새겨진 석각이 있다 역사적 연구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이

것은 북극과 남극 별좌 행성 등 우주의 모습을 새겨 놓았다

1_ 중국 내몽고 밤하늘 2_ 중국 내몽고 왕소군묘 3_ 중국 내몽고 징기

스칸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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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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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홍보

트래블amp조이

징기스칸의 영광을 간직한 징기스칸 릉

중국의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 중 하나인 징기스칸릉은 징기스칸의 인생처

럼 매우 웅대하면서 위엄있다 진짜 징기스칸의 시신이 묻힌 곳은 아니지만

징기스칸이 사용했던 안장 보검 활 우유통 등과 그와 부인 3명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징기스칸 측근 부하들의 자손이 아직까지 징기스칸을 모시며

지키고 있는 곳이다 징기스칸의 전설과 같은 이야기르 그린 그림과 다양한

유물이 전시 되어 있다 매년 음력 3월 21일 춘제(春祭)의식이 거행되어 이

날 하루는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 제사 의식이 끝난 후에는 말경주 활쏘기

씨름 등 민속 놀이를 즐긴다

드넓은 대초원의 바람이 부는 거근타라 초원

거근타라 대초원은 중국 국가여유국으로부터 최고등급의 4A급 풍경구 평

가를 받았다 lsquo거근타라(格根塔拉)rsquo는 몽고어로써 여름군영(여름에 방목하는

곳)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평탄한 대지가 광활하게 펼쳐져 있으며 물과 풀

이 풍부하여 옛날부터 천연목장으로 알려져 왔다 여행객들은 이곳에서 여

유롭게 대초원을 여행하면서 말경주나 낙타경주 씨름 등을 구경하거나 직

접 말과 낙타를 타고 활을 쏴볼 수 있다

라마교의 교두보 미대소

미대소는 라마교가 몽고에 전입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사찰로 명나라

경륭(慶隆)년간에 지어졌다 산과 물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주변환경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들이는 곳이다 몽골과 신장 지역의 건축양식이 융합

된 독특한 건축양식을 엿 볼 수 있다 총 면적은 4000평방미터로 사원 내에

다량의 벽화가 모셔져 있다 특히 대웅보전 내에 석가모니 역사벽화와 몽

고 귀족의 불상 앞에서 절하는 모습을 묘사한 벽화 등이 잘 보존되어 있는

데 이러한 벽화들은 명대 몽고역사와 불교사 건축사 미술사 연구에 중요

한 의의를 가지고 있다

라마교 사원 대소사(大召寺)

대소사의 몽골어 명칭은 lsquo伊克召(이극소이크샤오)rsquo로 큰사찰(大廟)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명나라 때 지어졌으며 호화호특에서 가장 큰 라마교사찰이기도 하다 몽고

에서는 보기 드물게 후오포(活佛-라마교의 수장)가 없는 사찰인데 청나라

강희제가 사찰에 며칠 머무른 적이 있어 황제에 대한 존경을 나타내기 위해

승려들이 lsquo후오포rsquo의 전승 규정을 없앴다고 한다

사원의 건축양식을 살펴보면 대전(大殿)은 흔히 볼 수 있는 장한(藏漢)식 라

마사원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이외의 부분은 전통적인 중국 사찰의 양식을

활용하여 지어졌다 대전 내에는 은으로 주조한 불상이 모셔져 있어 lsquo은불사

(銀佛寺)rsquo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대소사 내에는 많은 문물들이 소장

되어 있어 몽고족 역사 연구에 진귀한 자료로 사용되고 있다

정준규 기자middot자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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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 중국 내몽고 초원과 게르 5_ 중국 내몽고 오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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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SEJONG 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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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홍보

차이야기

예부터 우리는 효(孝)를 통해 가족을 하나로 모

으고 서로의 유대관계를 높인다 가정생활 속에

서 어른과 아이를 구분하는 위계질서를 자연스

럽게 가르치고 배운다 어른 앞에서는 자신의 감

정을 조절하면서 심성을 순화시킨다 굳이 인성

교육이 강조되는 오늘의 우리를 한 번 더 생각하

게 하는 지침이다

효는 모든 행동의 근본이다 부모가 살아 계실

때에는 정성을 다하고 돌아가시면 공경의 마음

으로 제사를 지내고 아들을 낳아 제사가 끊어지

지 않도록 하는 것이 효라고 생각해 왔다

시대에 따라 효의 개념도 변화되고 있다 유학을

떠나는 아이에게 10년 안에 급제하지 못하면 집

으로 돌아오지도 말라고 단호하게 얘기하던 고

운(孤雲 최치원 선생의 호)의 아버지 대신 온갖

노고를 다하여 헌신적으로 유학 간 자식을 돌보

는 기러기 아빠들이 당연하다 내가 잘되면 그것

이 효도라고 생각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부모의

보살핌을 당연히 여기는 캥거루 같은 자식이 이

상하지 않고 차례(茶禮) 대신 외국여행이 부끄

럽지 않은 시대이다

고운(孤雲)은 우리 한문학의 시조로 추앙받고 있

는 위대한 인물이다 신라시대인 868년 12세에

당나라로 유학을 떠나 7년만인 18세의 나이에 당

나라 과거에 합격했다 고변(高騈)의 종사관으로

있을 때 반란을 일으킨 황소에게 보낸 「격황소서

(擊黃巢書)」는 특히 명문으로 이름이 높다

그의 많은 시문 중 당나라 관료로 재직할 때 쓴

「謝探請料錢狀(사탐청료전장 봉급을 미리 지급

해 주기를 청하는 글)」은 선생의 고향에 계신 부

모님을 그리는 마음과 효심을 볼 수 있는 감동

적인 글이다

lt중략gt 지금 신라 사신의 배가 바다를 건너

게 되었기에 차와 약을 사서 고향집에 편지와

함께 보내고자 합니다 곤궁한 사정을 아뢰니

바라옵건대 태위(太尉)께서는 부모를 봉양하

려는 마음을 헤아리셔서 3개월 치 요전(料錢)

을 미리 받을 수 있도록 특별히 허락해 주소

서 lt하략gt

18년이나 부모 곁을 떠나 봉양하지 못한 자신을

한탄하며 눈물로 호소한 간절한 그의 장문은 상

관 고변의 마음을 녹이기에 충분했다 고변은 고

운에게 좋은 차를 하사했다 하니 효성은 모든 이

의 바람이자 절대적인 목표인가 보다

신라 때 이미 차생활이 있었음을 알게 하는 사료

(史料)이기도 한 이 글이 lsquo어버이 날rsquo을 맞은 오늘

때마침 생각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역사적으로 차는 최고의 예물로 여겨져 왔다 유

비가 돗자리 판 돈을 모아 어머니를 위해 차를 사

는 이야기로 시작되는 삼국지에도 차는 아무나

먹을 수 없는 귀중한 약재요 최고의 음료로 여겨

진 것을 알 수 있다

시대마다 상류계층에서는 귀한 상대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었고 이로써 감사의 마음을 시로

표현한 차시(茶詩)를 낳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차시 속에는 선비의 정신과 우의 시대상 생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읽는 이에게 더 큰 감

동을 자아낸다

봄볕 같은 햇차가 싱그러운 5월 어린이 부모님

선생님 이웃에 대한 감사와 온정이 피어나는 푸

르른 계절에 차 선물로 마음을 표현해 보면 어떨

까 풀잎처럼 은은한 차향과 기품 있는 맛과 멋

은 옛 선비의 정취인 양 받는 이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할 것이다

박숙희의 茶이야기

감사의 선물 차

_ 한국차문화협회 충북지부 박 숙 희 회장

1_ 고운이 꽂은 지팡이가 자라 전나무가 되었다는 전설의 해인사 학사대(천연기념물 제541호) 2_ 「계원필경」 표지 3_ 고운의 글 lt진감

선사대공탑비gt 하동 쌍계사(국보 제47호)

1 2 3

40 SEJONG ECONOMY

골반이 과도하게 뒤로 굽은 경우 골반이 심하게 틀어져 있음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런

경우 대부분 골반이 뒤로 넘어가면서 꼬리뼈가 안쪽으로 휜 경우가 많은데 오늘 배울

동작을 통해 틀어진 골반을 바로잡고 안정된 자세로 교정해보고자 한다

발을 골반너비로 바닥에 붙이고 무릎을 구부린 채

타월을 잡고 천장을 보고 눕는다

스트레칭 하는 쪽 발의 발바닥 중앙에 타월을 걸

고 잡는다

마쉬고 내쉬는 숨에 아랫다리를 들어 발목을 가슴

쪽으로 당기면서 스트레칭을 해준다 이 동작을 8

회 반복한다

note 이때 허벅지가 너무 가슴 가까이 오지 않

도록 주의해야 하는데 이런 방법으로 스트레칭을

이어가야만 골반의 위치를 결정하는 근육 스트레

칭이 용이해진다

advance 다리가 유연한 경우 반대편 다리를 편 상

태로 스트레칭을 해도 무방하다

먼저 양팔을 어깨 너비로 양무릎은 골반 너비로 벌

리고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어 준다

그 다음 스트레칭 하는 쪽의 발을 앞으로 가져와

가슴과 허벅지 앞에 최대한 가까이 위치할 수 있

도록 해준다

마시고 내쉬는 숨에 스트레칭하는 쪽의 다리를 펴

면서 허리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유지하고 구부려진

다리의 무릎을 뒤로 펴준다

note 이때 스트레칭 하는 쪽의 골반을 약간 위

로 든다는 생각으로 둔부와 허벅지 뒤쪽의 근육이

스트레칭 될 수 있도록 해준다

네 발기기 자세에서의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 (Hamstring Stretching)

advance 손목이 불편할 경우 사진과 같이 주먹을

가볍게 쥐고 실시한다

note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 때 허리나 손목이 과도하게 꺾이거나 다른 관절들의 움직임이 너무 과하게 일

어나지 않도록 해야한다

하루필라테스

_ 청주 모던필라테스 김 현 화 원장

누운 자세에서의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 (Hamstring Stretching)

하루 필라테스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1

문화캘린더amp인물

찰리 채플린이 말했다 ldquo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

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rdquo라고 이 말은 다른 이

의 삶을 그저 멀리서 보았을 때 멋지고 아름다워 보일

지 몰라도 그 가까이에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 힘겨움

과 고난이 가득 숨겨져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

다 인간이 몸의 움직임을 이용해 감정과 의지를 표현

하는 행위 예술인 무용 30여년 간 무용 하나만을 바

라보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 비로소 지역을 대표하

는 무용단으로 자리매김한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리 단장을 만났다

세종시 유일한 전문예술가 단체이자 사회적기업인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창단 4년차에 접어든 이 무용

단은 설립 후 지금까지 무용 불모지와 같았던 세종 지

역에 새로운 문화예술장르를 알리고 발전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해 왔다 이러한 노력과 발전 가능성을 인정

받아 지난 2월 세종시 사회적 기업으로 고용노동부 인

증을 받았다 이 무용단은 세종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무용공연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세종시 예술인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및 예술 활동 지

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세종시 문화행사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무용공연을 선보이는 것 외에도 보육원

양로원 요양원 등지에서 봉사활동 및 무료 무용치료

를 병행하고 있다 또한 무료 강습 및 재능기부를 통한

예술인재 양성에도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을 이끌고 있는 유혜리 단장 그녀는

인터뷰 내내 시종일관 환한 미소로 지난 몇 년간의 힘

들고 어려웠던 시간을 회상하며 ldquo11살 때 시작한 무용

이 지금은 평생의 동반자가 되었다 무용이라는 예술

은 보여 지는 아름다움만큼이나 보이지 않는 고난이

많다 하지만 그 노력의 끝에는 항상 그에 상응하는

결실이 있다고 생각한다rdquo고 말했다 ldquo무용 뿐 아니라

복합장르를 수용한 융middot복합 예술을 매개로 독창적으

로 진취적인 문화예술 공연활동을 통해 지역예술무용

의 활성화 및 저변확대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하며 소

외계층과 취약계층을 비롯한 세종 지역민을 위한 문화

예술발전과 대중화에 앞장서겠다rdquo라고 유혜리 단장

은 덧붙였다 그녀의 시간에 비례하는 노력들이 지금

의 무용단 설립의 발판이 됐고 그 뜻을 함께 하는 전

문무용인들이 하나 둘 모여 이십 여명의 단원 결성으

로 이어지지 않았을까 무용단 그 자체로 자생력을 갖

기란 지역 사회에서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주)유혜리

세종무용단은 그 쉽지 않은 일을 스스로 이뤄냈다 단

원들 개개인의 역령강화를 통해 무용단이 더욱 발전해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단으로 활동하기를 기대해본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은 5월 25일 오후 7시 세종호수공원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에서 콜라보댄스 창작무용 꽃

흩날리다 地愛(지애) 화선무 지전amp소고 청천백일 등

다수의 작품을 선보인다 박지현 기자

유혜리세종무용단 유혜리 단장

「충북middot세종」 문화街 사람들

세종시 문화 캘린더 (5~6월) 청주시 문화 캘린더 (5~6월)

5월 25일 오전 11시 30분 정부세종청사 6동 대강당에서 박민근 작가의 lsquo열

린 북 콘서트rsquo가 열린다 이날 오후 7시에는 세종호수공원 무대섬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지고 같은 시각 세종예술문예회관에서 lsquo세종시 청

소년을 위한 열린콘서트rsquo가 진행된다

5월 26일 오후 1시 세종시 조치원읍 새내12길 일대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

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 lsquo2016 세종 길거기 공연rsquo이 오후 2시 고복자연공원 야외공연장에

서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 각각 진행된다

5월 29일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는 전통 타악그룹 굿의 lsquo희망을 두드

려라rsquo 공연이 펼쳐진다

다음 달 4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세종호수공원 방축천음악분수대에서

lsquo2016 세종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6일 오전 10시 청주 예술의전당 대middot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 lsquo제 17

회 청소년 孝한마음 축제rsquo를 개최한다

5월 22일~27일 예술의전당 소 전시실에서는 lsquo제 12회 충청북도 사진 대

전람회rsquo가 열린다

5월 27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매주 금요일 충북대 중문 창수광장공연장에

서는 lsquoART FOREST 충북대 중문 문화예술프로그램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청주 국민은행 앞 용두사지 철

당간 광장에서 lsquo청주 거리아티스트rsquo 공연이 열린다

5월 29일 오전 10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는 lsquo제 23회

박팔괘 전국학생국악대제전rsquo이 개최된다

_ 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 리 단장

42 SEJONG ECONOMY

알레르기 비염은 이물질이 다시 코 안으로 들어오면

발작적인 재채기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코막

힘 등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최근 미세먼지 대기

오염 등으로 알레르기 비염의 빈도가 증가 전 인구의

5~20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다 부모가 알레

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에는 그 자녀로 유전되는 확률

이 높아서 부모 중 한쪽에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

자녀가 비염을 가질 확률은 약 50 부모 모두 알레르

기 비염이 있는 경우 비염을 가질 확률은 75 정도다

비염의 진단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재채기 코막

힘 등이 발작적으로 아침에 나타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할 수 있으며 이비인후과

전문의와의 진료로 진단이 가능하다 소아청소년기에

는 집중력 저하로 학습능력을 떨어뜨리며 구강호흡

수면장애로 외모형성과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치므로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알레르기 비염이

의심되는 환자는 반드시 알레르기 검사를 시행해 원인

물질을 찾고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한다

치료는 크게 회피 요법 약물 요법 면역 요법 수술 요

법으로 나눌 수 있다 증상 조절을 위해 약물치료를 한

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잇지만 많은 환자들이 중요성

을 간과하는 치료 중 하나가 회피 요법이다 회피 요법

이란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항원을 피하는 것이다

아무리 국가대표 운동선수라도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

는 환자라면 꽃가루가 날리면 1분도 견디지 못하고 콧

물 재채기 등으로 제대로 경기를 할 수가 없을 것이

다 따라서 꽃가루가 원인 항원인 경우는 꽃가루가 많

은 지역에 가지 않도록 하고 꽃가루의 농도가 높을 때

가급적 창문을 닫고 외출을 삼가며 외출 시는 마스크

를 착용하고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동물이 알레

르기 비염의 원인인 경우는 동물과 접촉을 피하는 것

이 좋다 집먼지 진드기가 원인항원인 경우는 실내 환

기를 자주하고 실내에 일광이 잘 들도록 하거나 공기

조절기 등을 이용하여 실내 습도를 40~50 온도를

15도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비염은 완

치는 아니더라도 정복할 수 있다 알레르기 검사를 통

해 원인 물질을 확인 후 회피 요법을 철저히 하는 것

이 필요하다

비염의 증상이 있는 경우 약물 치료로 급성기를 조절

하고 만성 비후성 비염이나 코뼈가 휘어진 비중격 만

곡증을 함께 앓고 있다면 수술적 치료로 매우 좋은 치

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세종시는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인 만큼 육아로 힘

들어 하는 엄마들도 많은 도시다 세종시에 개원해서

처음 본 환자도 곧 돌이 되는 아들을 키우고 있는 젊

은 엄마였다 완연한 봄으로 들어서면서 한의원 앞 광

장에는 추워서 나가 놀지 못했던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힘차다 하지만 움직임이 많고 잘 넘어지는 아이들이

니만큼 엄마들의 손길이 더 바빠지는 것도 요즘이다

그래서인지 겨울보다 부쩍 손목의 통증을 호소하는 엄

마들이 늘었다 손목의 통증에는 많은 원인이 있지만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란 엄지쪽 손목 부위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통증 질환이다 손목 엄지쪽 삼

각 오목 부위는 엄지손가락의 움직임을 주관하는 몇

가지 힘줄이 분포한다 이 힘줄을 감싸고 윤활 역할을

하는 조직이 lsquo건초rsquo다 이 부위에 반복적인 자극에 의

해 염증이 생기면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보통 아이를

반복적으로 안아주거나 집안일을 심하게 하는 경우에

빈번히 발생한다

손목 건초염은 간단한 자가 진단법으로도 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그림과 같이 엄지를 다른 손가락속으로 말

아 쥔 다음 손목을 아래쪽으로 꺾는 방법인 Finkelstein

검사법이 있다 이때 심한 통증이 발생하게 되면 손목

건초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손목 건초염이 발생하면

통증과 함께 발진 부종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래서 그 부위를 살짝만 스쳐도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손목건초염은 재발하기 쉽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서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거나 냉찜질 혹은 온찜질 등

을 병행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치료방법으로 침치료 및 뜸치료 가열식 화침치료 봉

침 치료 등이 있다 특히 야간 통증이 심한 환자나 손

목 움직임의 제한이 많은 환자의 경우 빠른 회복을 위

해서 봉침 치료가 효과적이다

의학컬럼

메디컬럼

알레르기 비염에 관하여

세종동의보감

손목건초염

_ 청주드림이비인후과 김 민 상 원장

_ 박승룡한의원 박 승 룡 원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3

기업지원INFO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에서는 lsquo세종시 수출물류비(EMS) 지원사업rsquo 대상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31일까지고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지원내용은 국제특송(EMS) 연간 200만원 한도 내 일괄계약요금의

12 할인 또는 20 지원이다 20 할인은 예산 소진 시까지이며 12 할인은 올해 말

까지 지속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lsquo2016 국내 전시박람회 개별 참가지원 사업rsquo을 진행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2일

까지이며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등록되어 있고 중소기업 기본

법 제 2호 규정에 의한 중소 제조기업에 한 한다 지원내용으로는 전시박람회 부스임차

료 장치비 및 참가비의 70지원이며 한도금액은 150만원이다 단 기업별로는 참여횟

수를 3회로 제한한다 두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044-

863-3080~2)로 문의하면 된다

(재)세종지역산업기획단

세종지역산업기획단에서는 lsquo세종지역 기업지원서비스사업rsquo 수혜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6월 10일까지이며 모집대상은 세종 지역 내에 소재한 중소middot중견기

업으로 자동차부품 및 바이오소재 산업 전middot후방 연관 제품(기술)분야로 신청 가능하

다 신청방법은 세종지역산업기획단 홈페이지(httpwwwsjriaorkr)를 통한 신청서 양

식 작성 후 각 주관기관에 현장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lsquo2016년도 6개월 챌린지플랫폼 사업rsquo 지원대상을 모집한

다 접수기간은 오는 8월 말까지며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준비하는 예비창업자 및 (아이

디어 신청일 기준) 창업 1년 이내 기업이 모집대상이다 신청 방법은 세종창조경제혁신

센터 방문 접수(혁신센터별 PD 전담) 또는 창조경제타운(wwwcreativekoreaorkr)을 통

한 아이디어 등록을 통해 가능하다

KCCI Signature System

국문좌우조합 영문좌우조합

국문상하조합 영문상하조합

44 SEJONG ECONOMY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 진흥공단은 lsquo내일채움공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

간은 상시 가입기간은 최초 5년이다 재가입시 3~5년 사이 선택이 가능하

다 가입기업은 최소 5년간 2000만 원을 수령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채

움공제 홈페이지(wwwsbcplanorkr) 참고

중소기업청

증소기업청은 lsquo001 중소기업 국제전화 요금 할인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

집한다 대상은 중소기업청장의 추천으로 해외진출 하는 기업 또는 해외진

출을 희망하는 기업이다 가입기간은 상시이다 할인제에 가입한 기업은 kt

표준요금대비 평균 68를 할인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 수출지원센

터 홈페이지(wwwexportcentergokr) 참고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lsquoLG 생산기술 서포트존rsquo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

대상은 공장을 신규 설립하거나 이전하는 업체 또는 초기 제품개발 등의 검

토가 필요한 업체이다 모집기간은 상시이다 자세한 사항은 창조경제 혁신

센터 홈페이지(cceicreativekoreaorkrchungbuk) 참고

충북 테크노파크

충북 테크노파크는 lsquo제13회 충북중소기업대상rsquo에 참가할 중소기업을 모집한

다 신청 대상은3년 이내 도내 본사 또는 사업장 및 최근 2년간 재무제표 제

출이 가능한 기업 등이다 신청은 기간은 오늘 23일부터 7월 22일 까지이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cbtporkr) 참고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5

기업동향

SK하이닉스(청주시 흥덕구) SK하이닉스는 19일 금

강유역환경청이 주관하는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행사에

참여했다 속리산국립공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SK

하이닉스 직원들은 돼지풀 애기수영 등 생테계 교란식

물을 제거했다

메타바이오메드(청주시 흥덕구) 오송에 본사를 두고

있는 치과재료 제조업체 메타바이오메드가 지난 4개월

간 시가총액 증가율 부문에서 438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5일에는 치과용 기자재를 3년간 375만달러(45억

원)에 이란에 수출키로 했다

크로바하이텍(청주시 흥덕구) 크로바하이텍은 지난

18일 현대모비스와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크로바하

이텍은 현대케피코를 통해 중국 공장 품질인증(SQmiddot-

Supplier-Quality Mask)과 차량용 전원 부품 샘플을 오

는 10월까지 제출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기

존에 양산 중인 자동차용 부품부터 하이브리드 및 전

기차 부품 등에서 올 하반기부터 수익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청주시 청원구) LG생활건강이 과거 판매

했던 가습기 살균제를 두고 불거진 논란에 해명했다 LG

생건은 19일 해명자료를 내고 지난 1997년 시판한 119가

습기 살균제에 포함된 화학성분인 lsquoBKC(염화벤잘카늄)rsquo

가 독성물질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을 두고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화전자(청주시 청원구) 지난 2월 10일 개성공단이

전면 폐쇄돼 입주기업들의 피해가 막심한 가운데 개성

공단에서 휴대전화 부품 등을 생산한 자화전자는 82억

원의 손실을 보고 보험금 50억원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녹십자(청주시 청원구) 녹십자가 1969년 창립 이래 처

음으로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 발행

예정액의 5배가 넘는 기관투자가 수요가 몰리며 흥행을

기록했다 녹십자가 오는 26일 10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3년물 500억 원

모집에 4100억 원 5년물 500억 원 모집에 1600억 원의

투자 주문이 들어왔다

원익머트리얼즈(청주시 청원구) 원익머트리얼즈는

올 1분기 매출액 461억 원 영업이익 63억 원을 기록했

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3

73씩 증가한 수치다

어보브반도체(청주시 청원구) 청주 오창과학산업단

지에 본사를 둔 어보브반도체는 다채널 전류 구동 장치

및 방법 관련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지난 18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ldquo다채널 제어 회로를 MCU에 집적하여 자가

보정이 가능한 LED Motor 등의 고효율 다채널 정전류

구동 MCU 제작에 활용할 예정rdquo이라고 설명했다

네패스(음성군 삼성면) 네패스는 올해 1분기 실적공

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610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 당

기순이익 흑자전환을 실현하며 전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

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간 어려움을 겪었던 자회

사들의 실적 개선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패스는 웨이퍼레벨패키지(WLP) 기반의 시

스템반도체패키징 업체로서 WLP FOWLP(팬아웃WLP)

등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글로벌패키징 업체들과 견

주는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신성솔라에너지(증평군 증평읍) 태양광 전문기업 신

성솔라에너지가 주력 고객사의 파산 위기 속에서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지난 1분

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한 50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17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29억 원으

로 262 급증했다 회사 측은 ldquo공장 가동률이 올라가면

서 매출이 늘고 제조 원가와 고정비 부담은 떨어지는 선

순환 과정 중에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충북지역 상장사 동향

46 SEJONG ECONOMY

Page 18: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pdf.seenews365.com/1/101.pdf · 2016-07-13 · 창간기획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 08 드라마 같은 ktx오송역 유치, 12년의 유치

으로 창조적인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위해 다각도로 창업지원을 하고 있다

아이빌트 세종은 사회 경험이나 기술이 없는 사회 초년생부터 새로운 시작

을 꿈꾸는 이들 그리고 다시 한 번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하는 예비창

업자들에게 다각도로 창업 지원을 해주는 아이디어 기술 사업화 전문기업

이다 아이디어를 사업화 할 수 있도록 기획부터 수익창출 까지 개인과 기

업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공유경제 기반 아이디어 기술 플랫폼으로 창의

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 및 기술을 사업화하는 전반에 걸쳐 지원 서비스

를 제공하고 있다

이 곳의 지원시스템은 크게 3가지 캠프로 구성되어 있다 혁신적인 아이디

어 및 기술을 발굴 해 사업화를 지원해주는 아이빌트 캠프 3D모델링 3D스

캐너 3D프린터 등을 이용해 시제품을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3D 솔루션 캠프 그리고 마지막으로 창의적인 융합전문인력의 양성 및

교육훈련을 담당하고 있는 트레이닝 캠프다 이러한 지원 시스템은 산middot

학middot관과의 연계 기업 네트워크 구축 자체적인 연구소 설립을 통해 전문적

이고 체계적으로 이뤄져 있다

아이디어 사업화를 위해 전문가들이 그 신제품의 시장가능성 여부를 타진하

고 최첨단 시설 및 장비를 통해 시제품을 생산해 보고 구축된 양산협력 기

업 네트워크를 통해 제품의 양산까지 지원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상에서 회원을 모집해 그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

의 사업화를 위해 교수 연구원 등 전문가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세종시 연동면 지나가던 이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는 멋진 건물이 보인다

7197의 부지에 공모를 통해 선정된 디자인으로 지어진 곳이 바로 (주)아

이빌트 세종이다 외관에서의 감탄도 잠시 건물 실내로 들어서자 또다른 감

탄이 새나온다 아이디어와 상상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혁신적인 디자인

은 외관못지 않은 신선함을 품고 있었다 lsquo아이디어를 현실화rsquo 한다는 기업

모토가 건물에 오롯이 담겨있는 듯 했다

2014년 6월 설립된 아이빌트 세종은 초기 벤처기업의 아이디어를 제품으

로 제작해주는 미국 lsquo테크숍rsquo을 벤치마킹해 만들어졌다 공유와 협동을 근간

ldquo창조적 아이디어로 성공과 꿈을 이루는 공간rdquo - 세종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 (주)아이빌트 세종

개인이 가지고 있는 지식 경험 기술을 바탕으로 지식서비스업 및 제조업

분야에서 창조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1인 창조기업 그리고 그들의

창업 파트너가 되어 시작부터 성공까지 함께 하는 세종시 최초 민간 창업지

원 시설 (주)아이빌트 세종

예비 창업자들을 대신해 그곳을 찾아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CompanyampCEO

_ 아이디어와 상상력이 결합된 환한 건물 내부 역시 기대 이상이었다

20 SEJONG ECONOMY

대학 연구기관과도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아이디어 사업화를 위해

3D Solution을 활용하여 고객이 원하는 제품 설계와 디자인 3D 스캐닝을 활

용한 제품 의 역설계 및 품질검사 서비스를 지원하여 아이디어를 현실화 해

고객이 원하는 고품질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아이빌트 세종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에서는 아이디를 창업으로 연결

짓는 방법 사업공간 제공 창업과 경영에 필요한 전문가의 밀착상담 및 전

문교육 등을 통해 1인 창조기업의 창업 및 사업화를 돕고 있다 현재 이 곳에

는 10개의 기업이 입주해 제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이빌트 세종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는 창조적 아이디로 성공을 꿈을 이루는 공간이다

이 곳에서 마음껏 꿈꾸고 힘껏 상상의 나래를 펼쳐 대한민국을 움직일 신

성장동력의 탄생을 기대해 본다

한편 아이빌트 세종은 3D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인근 대

학의 3D 프린터 운영 인력 위탁 교육을 포함해 초middot중middot고등학생을 대상으

로 3D 프린터 조립 및 운영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소상공인진흥공

단에서 진행하는 신사업사업화 교육 사업을 진행한다 1차 교육은 오는 6월

27일~7월 15일까지이며 승화전사 전문 창업과정으로 진행된다 2차 교육

은 오는 8월 8일~8월 26일까지로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인물정밀모형

제작 창업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 창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CEO 인터뷰

(주)아이빌트 세종

이미지니어(Imagineer) 이준배 대표

(주)아이빌트 세종을 이끄는 수

장이자 2014년 88번째 최연소

기능한국인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로 누구보다 바쁘

게 그리고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이준배 대표에게

lsquo성공rsquo의 비결을 물었다

ldquo제가 생각하는 성공의 열쇠는

lsquo남의 성공을 돕는 것입니다rsquo 내

가 최선을 다해 상대방의 니즈

를 채워주면 다시 그 공이 언젠

가는 나에게 돌아온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채운 만큼 비우고 배운 만큼 나누는 선순환이 결국은 성

공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저도 다른 이의 성공을 열심히 도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아이빌

트 세종도 결국 새로운 창업열풍을 주도할 청년들의 성공을 돕기 위해 설립

된 곳입니다 상생의 협력을 통해 성공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지요

서로 목표를 정하고 협업하는 것이 성공할 수 있는 시대적 전략이라고 생각

합니다 저는 늘 새로움을 추구하고 소통과 공감을 통해 관계를 형성하고

끝없이 상상력을 키우며 매일 꿈을 꾸는 사람입니다 창조적 기술자라는 의

미를 가진 이미지니어라는 단어가 낯설게 들리진 모르겠지만 가까운 미래

엔 주목받는 직종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미지니어라는 수식어에 걸맞

게 창조적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사고로 아이빌트 세종을 지역을 넘어 세계

를 선도하는 신기업으로 만들겠습니다rdquo 박지현 기자

_ 3D Solution을 이용해 시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_ (주)아이빌트 세종 전경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21

세종논단

세종특별시가 세종시로 전락하고 있다 10여 년의 우여곡절 끝에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상

징으로 출범한 세종특별자치시가 망가져 가고 있다는 얘기다 지역이기주의 정책 양산 공무원 중심 도

시정책에 국민은 실망하고 있다

수조 원이 투입되는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사업 지역구 국회의원이 공약한 KTX 세종역 설치 요구 세

종시 아파트 분양 관련 공무원 전매 의혹 문제 등의 기사가 쏟아져 나오는 현실을 보면 행정수도의 역

할을 기대했던 세종특별자치시가 단순히 우리 동네 수도권에서 출퇴근하는 공무원의 편리성만을 강조

하는 기초자치단체 수준의 도시로 전락하고 있다는 것이다

먼저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보자 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가 있음에도 수 조원을 들여

고속도로를 건설한단다 아이들 급식문제 보육비 지원 문제 여러 자치단체의 저발전지역 보완에 대

한 요구사업들이 예산 부족 명분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일부 공무원과 이해 당사자들의 단축 행

보를 위해 수 조원을 투자한다니 답답하기 그지없다 이를 두고 lsquo공무원 출퇴근 고속도로rsquo라고 비평하

는 국민들도 있다

KTX 세종역 유치 공약도 문제이다 이는 신행정수도 유치의 중심에 있었던 이해찬 국회의원이 공약하

고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이 동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더욱 마음이 아프다 분명 세종특별시는 전

술한 바와 같이 지방분권과 국가의 균형발전 차원의 상징 정책의 산물이다 또한 입지선정과정에서는

충북 충남 대전 광역자치단체가 경합하였고 현 위치로의 결정 과정에서 또 다른 상징적 의미가 부여

되었다 다름 아닌 충청권 균형발전의 파급효과 극대화라는 내재적 합의()가 그것이다 그간 추진과

정에서 반대세력들을 설득하고 공동으로 대응활동을 하면서 묵시적 합의가 있어 왔음은 부인할 수 없

는 사실이다 또한 접근방식의 편의성을 이유로 새로운 역을 설치한다는 것은 무리한 주장이다 설령

KTX 세종역을 설치한다고 하더라도 정부청사(중심부) 옆에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세종시 외곽지역으

로 선로가 지나가고 역을 설치하여야 한다 그러면 정부청사까지 최소한의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

다 현재 KTX 오송역에서 세종시까지 가는데 15분이면 충분한데 엄청난 예산을 들여서 세종시 안마

당에 KTX 역을 설치해야 할 이유가 없다 초지역주의 발상이 아니라면 어찌 이런 주장을 할 수 있는

가 그래서 국가 중심에 서야 할 세종특별자치시가 시골의 조그마한 도시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

적을 하는 것이다

언론에 연일 보도되고 있는 lsquo세종특별자치시 아파트 분양 관련 공무원 전매 의혹rsquo 기사는 충격 그 자체

이다 세종특별시의 조기 정착을 위해 강제로 주거를 이주하게 된 공무원들의 주거의 안정성을 지원하

기 위해 공무원께 아파트 특별 분양권을 제공하였는데 일부 공무원들이 거주지 이전을 하지 않고 아파

트 분양권을 이용하여 lsquo이권rsquo을 취했다니 그저 슬프기만 하다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세종특별자치시의 존재 이유는 지방분권과 분산정책을 통하여 수도권 집중의 폐

단을 극복하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이룩하여 모두가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보자는 논리로 출발했다

세종시민 정치인 공무원은 세종특별자치시의 존재 이유를 정확히 알고 정책방향을 세워야 한다 수

도권과 세종 간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영남 호남 강원권간의 가교적 역할에 필요한 각종 연계정책 구

상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 그리고 이웃 충청권의 연계발전구상을 통하여 lsquo더불어 함께 사는 대한민국rsquo의

중심 역할이 살아 숨 쉬 는 특별자치시로 거듭나야 한다

세종특별자치시의 존재의미

_ 남 기 헌 충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22 SEJONG ECONOMY

노동부지정 직업능력개발 훈련시설

교육청승인 교원직무연수기관

보건복지부 바우처 제공기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민간자격증 발급기관

기업체 워크숍 난타연수기관리더쉽CS서비스교육대인관계향상과 갈등관리기업내 취미반교육(클래식악기 밴드 북아트 생활요리 요가 등)

T043)233-2662 F043)231-2164

충북지부 청주시 흥덕구 풍년로 26 명인투플러스 302호

충남지부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삼성5길 62

세종지부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대첩로 75 세종메디컬프라자 302호

기업교육의 시작

명인교육센터명인교육센터로

회사 work shop가자

wwwmyunginedukr

지역사회 주민의 복지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명인교육센터

wwwcjsandannet

우리 청주산업단지는 1969년 첫 삽을 뜬 이래46년간 충북 지역경제를 이끌어 온 충북의 핵심산업단지로370여개사 2만7천여 근로자가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중부권 최대 산업단지입니다우리 산업단지 입주기업 모두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보다 안전한 산업환경 조성을 위하여언제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ldquo청주산업단지rdquo는 여러분의 삶의 터전입니다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입주기업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포커스amp이슈

lsquo호황세rsquo 이어온 세종시 아파트 분양

올 하반기에도 열풍 이어질 듯

올 초부터 시작된 세종시 아파트 분양 열풍이 당분간 이어질 기세다

2016년 세종시 첫 아파트 분양은 1-1 생활권의 현대 힐스테이트 3-3 생활

권 중흥 에듀마크가 문을 열었다 일단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일반공급의 경

우 현대 힐스테이트가 평균 42대1로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고 에듀마크 역

시 평균 168대 1의 높은 청약률로 전국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5월 분양을 시

작한 3-3생활권 LH펜타힐스는 5월 17일 마감한 특별공급에서 1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난 달 분양한 민간아파트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일반공급에서도 평균 6대 1 최고 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난 19일 청

약 1순위 접수에서 조기마감 됐다 최근 lsquo세종시 공무원 아파트 불법전매rsquo 문

제가 불거지면서 분양결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거라는 관측이 지배적이

었다 특별공급 접수를 며칠 앞두고 아파트 전매권에 대한 검찰조사가 집중

보도된 상황에서 나온 결과라 지역 부동산 업계도 놀라고 있다

세종시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ldquoLH펜타힐스의 경우 전용면적이 84이하의

중소형으로 실수요자들이 많이 찾는 물건인데다 학군 입지 등 조건이 좋기

때문에 선호하는 층이 많았다rdquo고 분석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올해 세종시에는 27개단지에서 총 2만

28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35 늘어난 수치로 올해

세종시 아파트 공급물량은 역대 최대가 될 전망이다 대형middot중견건설사의

민간분양은 물론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분양까지 다양하다

지난 해 세종시 분양시장은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곳이었다 올해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관련 업계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청약

제도 규제완화가 있다 그동안 세종시는 지역우선공급제도가 적용돼 세종

시 거주자(2년 이상)에게 100 우선 공급됐다 하지만 세종시 공무원의 경

우 특별공급으로 한 번 지역우선으로 또 한 번 청약기회가 주어지면서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세종시 지역우선공급

비율을 행복청장이 정할 수 있도록 주택공급 규칙을 개정키로 했다 행복청

은 지역우선공급 비율을 100에서 50로 줄이고 거주기간 제한을 2년에

서 1년으로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이런 연유로 아파트 분양물량의 절반은 세종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나머

지는 세종시 1년 미만 거주자와 수도권 등 이외 지역 거주자에게 청약기회

가 돌아갈 전망이다 행복청은 오는 6월부터 분양하는 아파트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세종시 분양시장 관계자는 ldquo1순위 청약자격 기준이 세종시 거주기간 1년으

충북middot세종 아파트 시장분석

_ LH펜타힐스 견본주택

_ 세종시 3-1 생활권 L3블럭 우남퍼스트빌 신축공사 현장

세종시 아파트 분양 13개월째 완판 ldquo아파트 분양 계약률 100 신화rdquo는 계속되나

24 SEJONG ECONOMY

만 올해는 입주 물량이 감소해 수요와 공급의 비대칭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부터 산업단지middot대학타운 조성

등 세종시 2단계 사업과 lsquo서울~세종rsquo 간 고속도로 공사가 본격화되는 것도

부동산 시장 전망을 밝게 보는 이유다

국토교통부가 세종시 공무원 등 지역 거주자에게 유리했던 분양 제도를 완

화 타 지역 수요자도 일정 비율(50)의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게 된 것도

호재로 꼽힌다 청주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ldquo분양 제도가 바뀜에 따라 타 지

역에 사는 수요자의 청약 기회가 늘어날 것rdquo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세종시 이전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lsquo아파트 분양권 불법전매rsquo 의혹에 대

한 검찰 수사에도 불구하고 건설사들의 분양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EG건설 부원건설 계룡건설 신영건설 세경건설 대방 건설 등은 5~7월

쯤 분양을 준비 중이다 하반기에는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middot금성백조주택

컨소시엄이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EG건설은 1-1생활권 L1블록에서 lsquo세종시 5차 EG The 1rsquo 998가구를 공급한

다 계룡건설은 4-1생활권 P2권역 M2 M3블록에 총 1146가구 규모의 대

단지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2-2생활권 H1블록의 부원건설(386가구)

2-1생활권 H1블록의 신영건설(190가구) 1-3생활권 M3블록의 세경건설

(310가구) 등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대방건설은 3-2생활권 H1블록에서 총 548가구 규모의 lsquo세종시 3-2생활권

대방노블랜드 2차rsquo를 공급한다 9~10월에는 각각 4-1생활권 P1권역 M1

M2블록에서 롯데건설이 1734가구를 4-1생활권 P3권역 M3 M4블록에서

포스코건설과 금성백조가 193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상황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분양가가 지속해서 오르고 있어서다 세종

시 아파트 분양가는 지난 2011년 33당 790만 원 2012년 800만 원 2015

년 874만 원을 찍었다 지난 4월 분양된 중흥 S-클래스 에듀마크 분양가는

33당 평균 879만 원이었다

매매가도 계속해서 오를 전망이다 KB부동산 알리지에 따르면 5월 첫째 주

세종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당 805만 원으로 청주지역 평균 매매가

640만 원보다 165만 원 높은 가격을 보였다 2년 전과 비교하면 211만 원

(35) 급등했다 이 같은 이유로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 정부부처middot공공기

관 이전에 따른 근무 인원 증가가 꼽힌다 지난 3~4월에만 국민안전처와

소청심사위원회 인사혁신처 등 3개 기관의 근무 인원 1500여 명이 세종시

로 이전을 마쳤다

생활 인프라와 교육 환경 개선 등으로 인한 인구 증가도 한몫했다 지난

2011년 8만 명에 불과했던 세종시 인구는 현재 22만여 명으로 약 3배가량

뛰었다 청주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ldquo시세차익을 노린 투자를 했다가 낭패

를 볼 수 있는 상황rdquo이라며 ldquo실수요 관점에서 청약을 해야 한다rdquo고 조언했

다 이주현 기자

로 줄고 세종시 이외 지역 거주자에게도 주어지면 세종시 청약수요가 늘어

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정부 기관의 이전이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분양권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전화되어 올해도 세종시 아파트 분양 열기

는 계속 될 것으로 보여진다rdquo고 말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서도 ldquo2016년 세종시 주택시장은 전망이 밝다

올 상반기 중 해당지역 우선대상 비율을 50내외로 축소하고 거주기간도 2

년에서 1년 내외로 완화 해 세종시 외 지역에서도 분양을 받기 쉽도록 공급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올해도 분양계약률 100 신화가 지속될

것이며 특히 4-1생활권은 특화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특히 높을 것으

로 전망된다rdquo고 언급했다

이곳을 주목하라

올해 분양계획을 가진 아파트 중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

는 곳은 9월 분양예정인 4-1 생활권 M1 L2 블록이다 4-1 생활권

은 lsquo창조적 생태마을rsquo이라는 주제로 설계공모 공공주택 6개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며 단지마다 주민들이 음악middot미술middot영화middot연극 등

의 창조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창의센터가 들어설 예정이

다 또한 평면적인 옥상녹화를 넘어 주동 입면 전체를 녹화한 친환

경 입체녹화 특화동들이 금강변에 새로운 경관을 만들어낼 것 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 컨소시엄이 1734세대를

공급한다 박지현 기자

세종지역 부동산 시장 lsquo봄바람rsquo

ldquo재테크 아닌 실수요 관점에서 청약해야rdquo

세종지역 부동산 시장에 봄바람이 불어올 전망이다

지난해 주택 공급 과잉으로 세입자를 채우지 못해 lsquo빈집 아파트rsquo가 속출했지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25

충북middot세종 아파트 시장분석

주택보급률 104 lsquo재기rsquo 혹은 lsquo침체rsquo의 길에 선 청주 아파트 시장

포커스amp이슈

공급초과로 가격하락 장기화

건설사 lsquo실거주 수요층rsquo 잡기 총력

청주지역 아파트 시장의 불균형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 지역은 아파

트 과잉공급으로 기존 아파트의 가격 경쟁력이 힘을 잃고 있다 이는 몇 년

전부터 예고된 현상이다 청주시와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기준

도내 아파트 입주 물량은 9475가구인 반면 공급 물량은 1만1가구를 기록했

다 공급보다 수요가 훨씬 더 많은 셈이다 여기에 오는 2017년까지 예정된

입주 물량만 1만6951가구로 향후 5년 이내 이 지역에서만 4만5000여 가구

가 쏟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주택보급률도 이미 100를 넘은 상황이다 지난해 3월 기준 청주지역 주택

보급률은 10443로 나타났다 32만9147가구가 모두 34만4055채의 주택

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 중 아파트만 17만8137가구인 것으로 파악됐다 주

택보급률이 100를 넘는 것은 가구 수보다 주택이 많음을 의미한다 반면

주택보급률 100 미만은 그 반대를 뜻한다

이 같은 공급과 수요 불균형에 지역 내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2014년

721에서 2015년 062로 곤두박질쳤다 이처럼 신규 물량이 급증하면

2017~2018년쯤에는 아파트 매매 가격이 급락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전망

도 나온다

아파트 가격 하락세도 심상찮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4월 청주지역

아파트 가격지수는 전월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4 052 내려갔다 해

당 지수는 최근 10년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말부터 하락세로

전환됐다 공급량이 크게 늘면서 미분양 사태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

오고 있다 올해 청주지역 아파트 공급 현황을 보면 오는 2017년 1만9048가

구 2018년 1만2000여 가구가 착공 예정이다 이렇다 보니 아파트 분양권에

웃돈이 붙는 현상은 줄어들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청주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ldquo청주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수요보다 공

급이 많아보니 앞으로 재테크 수단의 투자는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rdquo이라며

ldquo실거주 위주의 청약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rdquo고 말했다 이어 ldquo청약이

나 주택을 구매할 때는 시장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아야 한다rdquo며 ldquo지역 내 공

급물량과 분양가 시세 등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rdquo고 조언했다 이주

현 기자

얼어붙은 청주 아파트 시장

lsquo해빙기rsquo는 올까

청주시내 아파트 가격 하향세가 유례없이 길어지면서 공급초과로 인한 lsquo아

파트 가격하락론rsquo에 조심스러운 무게가 실리고 있다 청주시는 지난해 말부

터 아파트의 거래가격이 하향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거래량도 줄어들면서

부동산 시장에는 매물만 쌓이는 상황이다 청주시는 그간 아파트 시장이 호

황기를 맞으며 공급량이 지속적으로 늘었고 줄을 잇는 신규아파트 분양과

입주로 인해 지난해 기존 아파트 가격도 하향세로 돌아섰다 이런 여파로 분

양아파트의 프리미엄도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 청주시 신규 입주 물량은 6000여 세대였고 여기에 세종시 신

규 입주 물량 까지 가세하면서 청주시아파트 시장의 매물급증과 가격하락

_ 호미 지구에 들어설 우미건설의 우미린 에듀피아 아파트 견본주택이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26 SEJONG ECONOMY

으로 이어졌다 도시형생활주택 늘고 있는 도심권 신규 오피스텔 분양 또한

공급량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잠재구매자들도 상황을

관망하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올 초 방서지구의 3개사 약3600여 세대를 시작으로 4sim5월에 공급된 공급

물량만 봐도 대농지구 지웰시티 푸르지오 516세대를 비롯해 사천지구 푸르

지오 729세대가 분양을 마쳤거나 진행중이다 여기에 테크노폴리스에 들어

설 우방 푸르지오 우미린 약2900세대까지 포함하면 올 상반기에만 7000

여 세대가 추가 공급되는 셈이다

매머드급 개발지구인 lsquo동남지구rsquo 등 이후 분양을 대기하고 있는 업체도 줄에

줄을 서 있다 이렇듯 아파트의 공급과잉은 부동산 업계뿐 아니라 일반 수

요자들에게 조차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사정이 이렇자 브랜드를 표방한 신규분양아파트들도 분양에 어려움을 겪

고 있는 형편이다 100성공 분양이란 lsquo청주불패rsquo의 공식도 오래전에 깨지

면서 청주에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있는 건설사들도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아파트값 하락이 장기화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 속에 고비를 넘긴 뒤 제자리

를 찾을 거라는 낙관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 12일 대우건설이 충북 청주 사천지구 1-S블록에서 공급하는 lsquo청주 사

천 푸르지오rsquo가 전평형 1순위 마감에 성공하면서 모처럼만에 청주 부동산시

장이 활기를 띄었다 대우건설은 lsquo청주 사천 푸르지오rsquo 청약 접수를 받은 결

과 최고 28대 1(74) 평균 1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평형이 1

순위에서 마감됐다 lsquo청주 사천 푸르지오rsquo는 지하 2층 지상 22~28층 8개

동의 총 729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전용면적 59 204가구 74 119가

구 84 406가구로 구성됐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855만원으로 적지

않은 분양가에도 수요층이 몰린 걸 두고 전문가들의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청주의 한 부동산관계자는 ldquo청주 아파트 분양시장이 얼어붙은 건 분명하지

만 선호하는 지역이나 브랜드에 따라 움직일 수 있는 수요층이 존재하는 걸

로 보인다rdquo며 ldquo앞으로는 건설사의 시공 내용을 꼼꼼히 따져 투자보다는 거

주 목적을 우선으로 하는 수요층이 늘 것rdquo이라고 평했다

반면 또 다른 관계자는 ldquo결국 청주에 유입인구가 없는 상황에서 신규물량으

로 이전하게 되면 기존 아파트들의 공동화 현상은 심화될 거라며 청주의 아

파트 공급초과 현상은 결국 전반적 가격하락을 주도할 것rdquo이라고 설명했다

청주 아파트시장에 대해 명암이 엇갈리는 가운데 대우건설은 또 다른 분양

으로 청주 아파트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26일에 당첨자를 발표하는 청주 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는 충북 청주시 흥

덕구 송절동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A-4블록에 지하 2층~지상 25층

아파트 8개동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 73 129세대 84 905세대 총 1034

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33당 평균 844만

원대에 책정됐다 공항로와 서청주IC 오창IC 등 광역교통망을 이용해 청주

시외버스터미널과 청주국제공항까지 쉽게 오갈 수 있다 청주를 둘러싸고

있는 제1middot2순환도로가 가까이 있고 인근에 버스노선이 46개 있어 청주시

내까지 접근성이 좋다

청주 테크노폴리스와 율량2택지지구가 인접해있어 이곳 생활인프라를 이용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현대백화점과 롯데아울렛 및 쇼핑시설과 하나로마트

홈플러스 청주성모병원 충청북도청 청주시청 등이 가까이 있다

탁구와 농구 배드민턴 등을 즐길 수 있는 단지 내 다목적 실내체육관과 수

변공원인 아쿠아가든도 들어선다 67의 산책로와 생태공원으로 조성되

는 무심천과 바베큐장 야외공연장 가족피크닉장을 갖춘 21만500규모의

문암생태공원도 가깝다

공급초과로 인해 청주 아파트 시장이 이대로 얼어붙을지 현재로선 미지수

다 전문가들은 올해 건설사들의 분양 성적표를 받아 보면 향후 청주 아파

트 시장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통계를 통한 예측은

분명해졌다 수요층 없이 공급물량만 느는 상황에선 사실상 해법을 찾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종잡을 수 없는 청주 수요층들의 패턴이 읽히는 시점부

턴 청주 아파트분양시장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공

격적인 분양으로 비관론을 정면돌파하겠다는 건설사와 여전히 계산기를 만

지작거리고 있는 수요자간의 심리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정준규 기자

_ 올 상반기 7000여 가구가 공급되는 청주 아파트 시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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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돋보기

요즘 거리에 사람이 없다 예전 같으면 노점상도 있고 그 주변으로 사람들이 모여 활기찼던 때가 있었

다 누구나 열심히 일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신념으로 열심히 살았다 요즘은 그렇지가 않다 왜 그럴

까 아쉽고 답답하다

생각해 보면 지난 1990년대가 그립기도 하다 최근 방영한 드라마 lsquo응답하라 1988rsquo을 보면 그 시절의 추

억이 30~50대의 마음을 흔든다

음악도 마찬가지다 최근 무한도전이 방영한 일명 lsquo토토즐rsquo은 옛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 잡아 많은

호응을 받았다

그러고 보면 대중문화의 전반적인 방향은 추억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가 많은 사랑을 받음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질문 하나 사람들은 왜 과거를 회상하며 열광할까

1990년대 대학가는 나름 문화와 낭만이 있었다 이는 경제에도 영향을 끼쳤다

그러면서 인근 주변 상가들은 대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을 지원했다 서로 도움을 줬던 셈이다

그 시절 학생들은 공부가 전부가 아니었다 사람들과 어울리며 같이 사는 법과 인성을 배웠다 봉사활

동을 하고 나름 작은 사회 속에서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에 출실했다 큰 사회로 나아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했다

하지만 요즘 대학은 어떤가 대학교가 수익사업을 하며 학교 내 여러 편의 시설을 구겨넣고 있다 대학

이 임대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대학 내 주차장을 운영하며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교수들은 어떤가 교수들은 자신들의 편의에 따라 수업시간을 바꾸는 실정이다 이에 학생들은 공강 시

간이 없어져 활동지수가 현저히 줄었다

이 같은 이유 등으로 대학생들의 사회 활동은 현저히 줄고 대중들은 캠퍼스 문화를 쉽게 접하지 못하

고 있다 대학 내에는 온통 차뿐이다

실제 대학의 차량 이동 실태를 보면 주로 학생들이 전체 차량의 70를 차지한다 이는 충청지역 A대

학의 시설과에 등록된 차량을 기반으로 한 자료다

차량이 많이 있는 것을 지적하는 게 아니다 차량이 늘어남으로서 학생들은 출발지와 목적지로 바로 이

동한다 대학가의 주변 상권이 죽고 있는 이유다 학생들이 상대평가로 인한 학점관리와 영어 성적이

평가 지표로 매겨지는 현상에 대해서도 깊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대학은 새로운 신기술을 연구하고 도전하며 산업의 기반 지식을 도출해야 하는 집단이다

필자는 이러한 과정에서 대학들을 교육시키며 작은 사회의 적응을 통한 인성 양성 기관이라고 생각

한다

대학이 돈이 되는 사업을 찾아 움직이고 학생들에게 적용시키고 있다 거기에 발맞춰 학생들은 대학의

수익사업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

학생들은 생각해야 한다 편의성을 추구하면 할수록 대학교는 더욱 돈이 되는 사업을 생각할 것이고

그러므로 인한 결과는 캠퍼스의 낭만과 추억 문화가 점점 더 줄어들 것이다

대학의 수익사업 희생양이 된 대학생들

_ 박 진 수 이파로스 대표

28 SEJONG 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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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quo충북발전연구원rsquo이 지난달 lsquo충북연구원rsquo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 시대를 열었다 1990

년 lsquo충북경제연구소rsquo를 시작으로 lsquo충북개발연구원rsquo rsquo충북발전연구원rsquo으로 수차례 명

칭이 변했지만 시대마다 충북에 필요한 정책을 제시하며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

을 해왔다 lsquo4 경제달성과 도민행복시대 실현rsquo이라는 도정 목표 달성을 위해 새 옷

을 갈아입고 차별화된 연구를 준비중인 충북연구원 임기 2년째 정초시 원장이 생

각하는 충북연구원의 미래와 역할을 무엇일까

ldquo과거 충북연구원 이전 시절 도로교통이나 산업단지를 만들어서 기업을 유치하고

경제를 높이는 방식에 주력했다면 충북연구원은 충북도민의 근원적은 행복추구에

관심을 갖고자 합니다 예를 들어 예술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정체성과 자긍심을 갖

고 갈등이 생겼을 때 해법을 찾아 주는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경제적 가치를 추구

하는 동시에 정신적 가치의 측면들 즉 문화 예술 역사가 도민의 삶에 어떻게 영향

을 줄 수 있는지도 총괄적으로 연구할 계획입니다rdquo 정초시 원장이 중점을 두고 있

는 것 중 하나는 세계화를 향한 노력이다 인근 지자체와의 공조를 통해 대승적인

발전전략을 세우는 프로젝트가 눈에 띈다

ldquo현재 세종시가 행정기능의 63를 담당하고 국책연구기관들도 대거 이주해왔기

때문에 이들과의 연구교류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중앙부처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나아가 세계 연구기관과의 협력도 추진할 계획입니다rdquo

충북연구원으로 명칭이 바뀌면서 내부조직도 혁신의 옷을 입었다 미래전략실을 올

해 신설해 충북의 미래를 예측하고 정책대안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겼다 연구부서

도 세 곳에서 네 곳으로 들려 발전동력을 키웠다 기존의 성장동력연구부 공간창조

연구부 사회통합연구부 외에 상생발전연구부를 새롭게 신설했다

ldquo상생발전연구부는 미래적 관점에서 인간이 자연과 얼마나 친화적인 관계를 가질

것인가를 연구하는 부서입니다 더불어 관광자원이 단순히 부가가치만을 높이는 산

업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지역민들이 얼마나 그 자원을 잘 누리고 살 수 있

는지를 함께 연구하게 됩니다rdquo

정초시 원장이 생각하는 최대 운영 목표는 lsquo충북도민의 삶의 질 향상rsquo이다 공익성

을 기반으로 가장 합리적이고 공정한 방법을 고민하겠다는 정초시 원장 lsquo4 경제

달성과 도민행복시대 실현rsquo이라는 도정목표에 어떤 날개를 달지 지역의 관심이 쏠

리고 있다 글 정준규 기자middot사진 김승환 기자

고전을 면치 못하는 다른 지방공항과는 달리 지난해 개항 18년만에 흑자달성이라

는 쾌거를 이룬 청주국제공항 lsquo120시간 무비자 환승공항rsquo 지정으로 중국인 관광객

을 중심으로 한 외국이용객도 급격히 늘어 이용객 250만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중국을 오가는 항공노선도 꾸준히 늘어 중국인관광객에 대한 지역의 관심

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 충북관광협회 이상영 회장도 올해를 충북관광의 전

환기로 생각하고 있다

ldquo중국 닝보 노선 취항으로 청주 국제공항은 9개의 중국 노선을 갖추게 됐습니다 명

실상부 중국 노선 특성화 공항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는데 가장 큰 의미를 둘

수 있습니다 특히 120시간 무비자 환승공항으로 지정된 이후 청주공항을 이용해 우

리나라에 들어오는 중국인 관광객 수는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추세대

로라면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이 250만명이 되는 날도 머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rdquo

그러나 충북이 머무는 관광지가 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선 이 회장 역시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ldquo현재 중국인 관광객들의 여행 패턴을 보면 대부분 쇼핑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

다 한국에 와서 어딜 가고 무얼 둘러보는지 보다도 사실상 쇼핑에 맞춰 여행일정

이 짜여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문제는 우리 충북에는 쇼핑을 위한 인프라와 체

계가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중국인들이 청주에서 쇼핑을 하고자 해도 마땅치 않을

뿐더러 중국인 관광객을 응대할 만큼 중국어에 능통한 직원들이 부족한 것도 사실

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청주공항에 도착한 중국인관광객들이 대기하고 있던 버

스를 타고 바로 서울로 올라가는 상황이 펼쳐질 수밖에 없는 거죠rdquo

지난해 8월 lsquo관광협의회 구성에 대한 관광진흥법rsquo이 통과되면서 이상영 회장은 lsquo충

북관광협의회rsquo 조직구성에 힘을 쏟고 있다 기존 lsquo관광협회rsquo는 회원들의 회비로만

운영되다보니 관광사업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던 상황

ldquo기존의 관광협회가 지자체 사업을 위탁받고 수수료를 받는 시스템이었다면 관광

협의회 출범 이후로는 정부와 지자체와의 예산지원을 통해 민과 관의 공조가 수월

해지는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충북관광협의회가 출범할 수

있도록 유관협회와의 공조를 공고히 하고 관광산업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과 지

역 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dquo

잠자고 있는 충북관광의 잠재력을 한껏 끌어올리겠다는 충북관광협회 이상영 회

장 충북관광협의회 출범과 함께 충북관광에 불어 올 신선한 바람을 기대해본다

글 정준규 기자middot사진 김승환 기자

세경이 만난사람들

이상영 충북관광협회장

ldquo올해 충북관광협의회 출범할 것rdquo

충북연구원 정초시 원장

ldquo도민의 행복이 최우선입니다rdquo

30 SEJONG ECONOMY

꽹과리 장구 북 징 4가지의 악기가 어우러져 내는 소리에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 절로 어깨가 들썩임을 느껴봤을 것이다 그 신명나는 가락이 매주

월요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들려온다 해 그곳을 찾았다

2001년 업무스트레스 해소 및 회원 간의 친목도모 전통문화의 계승 및 보

존을 위해 국토교통부 내 공무원이 뜻을 모아 모여 사물놀이 동호회 lsquo신풍rsquo을

창단했다 올해로 15년째 활활동 중인 lsquo신풍rsquo은 국토교통부 14개 동호회 중

최장수이자 유일한 사물놀이 동호회다 매주 월요일 일과 후 두 시간씩 외

부 강사를 초청해 꾸준히 굿거리 영남가락 웃다리 등 우리 가락을 배우고

연습하는 이 동호회는 고문을 맡고 있는 박광규 서기관과 총무 홍진희 주무

관을 주축으로 약 15명의 회원이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흥겨운 가락과 신명나는 타악기에 빠져 연습에 몰두하다 보면 어느새 스트

레스가 사라진다는 회원들 박광규 서기관 역시 그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회원 중 한 사람이다

ldquo우리 문화를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악기연주

를 통해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좋은 사람들과 취미를 공유하는 일은 즐

거운 휴식이죠 연습이 끝나고 난 뒤 회원들과 시원한 맥주 한 잔 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고요rdquo

권미정 주무관도 이런 즐거움에 빠져 벌써 10년째 빠짐없이 연습에 참가하

고 있다

ldquo시간적으로 여유가 없는 업무여건이라 청사 내에서 취미 활동까지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장점입니다 시간과 비용 절약은 물론 좋은 사람들과

함께 사물놀이를 꾸준히 배울 수 있어서 저에겐 이보다 더 좋은 취미는 없

어요rdquo

거듭되는 연습으로 힘들 법도 하지만 회원들 모두 특별한 일이 아니고선 연

습에 빠지는 일이 없다 직장동료라는 어색한 관계가 자칫 불편할 수도 있지

만 lsquo신풍rsquo에선 그 통설이 맞지 않는다 각자 맡은 악기를 통해 하나의 조화로

움을 만들어내는 그들의 모습은 말 그대로 하나의 lsquo가족rsquo이었다 이토록 이들

을 사로잡은 풍물의 매력은 무엇일까

ldquo악기를 연주하다 보면 내 소리뿐 아니라 서로의 악기에 귀를 기울이게 되

죠 호흡을 맞추고 서로 흥을 돋우며 연주에 몰입하다 보면 큰 희열을 느낍

니다 하나의 소리 모여 완전한 우리 소리를 만들어 내는 기쁨은 겪어보지

않은 분들은 모르실 거예요rdquo 총무를 맡고 있는 홍진희 주무관의 이야기다

lsquo신풍rsquo의 가족적인 분위기가 부서에도 입소문을 타면서 꾸준히 신입회원이

늘고 있다 올해도 두 명의 신입회원의 동호회의 새 가족이 됐다 새내기 회

원 남승헌 사무관도 그간 두 번 연습에 참여한 게 전부지만 누구보다 풍물

에 흠뻑 빠져있다

ldquo동호회 가입하고 첫 날 배웠던 가락이 일주일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더군

요 전부터 사물놀이 연주를 보고 들으며 신명나는 예술이라 느꼈는데 직접

해보니 보고 듣는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더라고요 앞으로 선배 회원들의

열정과 실력을 전수받아 다음 정기공연 때 꼭 무대에 서고 싶습니다

lsquo신풍rsquo은 동호회 창단 2년 뒤인 지난 2003년 꾸준한 연습을 통해 갈고 닦은

실력으로 정부부처 사물놀이 경연대회 3위 입상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풍

물 실력뿐 아니라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으로도 lsquo신풍rsquo은 정평이 자

자하다 양로원 요양원 위문공연 및 지역 김장 담그기 행사 추석맞이 정부

세종청사 직원 한마당 등 소외받고 외로운 이웃을 찾아 신명나는 공연으로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가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리는 lsquo9회 공무원 음악대전rsquo 출전을 목표로 퇴근

후 연습실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국토교통부 풍물동호회 lsquo신풍rsquo 우리 문

화 지킴이 lsquo신풍rsquo의 신바람 나는 바람을 응원한다 박지현 기자

청사 사람들

흥겨운 장단으로 일상의 피로와 업무 스트레스를 날린다

국토교통부

최장수 풍물놀이 동호회 lsquo신풍rsquo

1_ 국토교통부 사물놀이 동호

회 신풍이 추석맞이 정부세종

청사 한마당에서 공연을 선보

이고 있다

2_ 국토교통부 사물놀이 동

호회 신풍

1

2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31

이곳에 가면

티 카페 lsquo시스네rsquo전 세계 60여 종의 홍차를 맛볼 수 있는 홍차전문점

ldquo먼 길 오느라 고생하셨는데 차 한 잔 들고

시작하시죠rdquo

취재시간에 맞춰 바삐 카페로 들어선 기자에게

홍차전문점 시스네 오중근 대표가 따뜻한 차 한

잔을 먼저 건넸다ldquo lsquo아이스와인rsquo이란 스리랑카

홍차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차이기

도 하고요rdquo 귤빛 고운 차를 한 모금 머금자 상

큼한 청포도향이 금세 입안에 퍼진다 홍차의 은

은한 향이 청포도향과 어우러져 입안은 어느새 7

월의 풍미다 청주시 가경동에 위치한 홍차전문

점 lsquo시스네rsquo 카페가 문을 연 지 채 2년이 안됐지

만 이미 lsquo홍차 마니아rsquo들 사이에선 명소가 된 지

오래다 하지만 lsquo카페는 커피를 파는 곳rsquo으로 등

식화하는 일이 익숙한 지역민들에게 홍차를 전

문으로 하는 티 카페는 여전히 생소한 공간이다

ldquo사업을 구상하던 2014년만 해도 전국에 티 카

페는 몇 개 되지 않았어요 서울에 몇 개 대전에

하나 부산에 두 개 정도가 다였죠 연애시절 홍

차를 좋아하는 아내와 대전을 들락거리는 일도

만만치 않더라구요(웃음)rdquo

차향을 음미하며 한숨 돌리자 오 대표가 창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유가 문득 궁금해졌다 카

페를 열기 전까지 그는 안정된 직장을 다니던 평

범한 회사원이었다

ldquo일이 많아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많

지 않았어요 이런 상태로 언제까지 일을 할 수

나 있을까 하는 불안감도 있었고요 평소 내 사

업을 해보고 싶단 생각을 하고 있던 차라 회사를

그만 두는 일에 대해선 큰 고민이 없었어요 내

가 알고 있는 다양한 홍차만 소개해도 지역의 명

소가 되겠다는 확신이 있었죠rdquo

오랜 시간 한국차문화협회 일을 맡아온 어머니

와 차 관련 강의를 하던 아내의 영향도 적지 않

았다 오 대표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차를 사

랑하는 말 그대로 lsquo티 패밀리rsquo다

평범한 직장인 lsquo홍차rsquo에 빠지다

오 대표가 이번엔 새로운 차를 우려 나왔다 은

은한 블루베리 향이 코 끝에 감돌았다

ldquo떼쉴라린느라고 하는 프랑스 홍차입니다 홍차

는 이렇게 다향한 향을 첨가할 수 있는데 이를 가

향차라고 합니다 처음 맛을 봤을 때 향미가 너

무도 매력적이었죠이런 맛이라면 lsquo초심자도 좋

아할 수 있겠다rsquo는 확신이 들었죠rdquo

결심이 서자 창업준비도 속도를 냈다 보통 카페

에서 맛 볼 수 있는 홍차는 lsquo얼그레이rsquo lsquo잉글리쉬

브렉퍼스트rsquo 등 세네 종이 전부 무엇보다 다양

한 종류의 홍차를 들여오는 일이 오 대표에게는

관건이었다 일단 국내 수입사를 통해 공수받을

수 있는 홍차를 모두 파악했다 수입할 수 없는

홍차는 직접 현지를 찾아 구매에 나섰다 이렇게

발품을 팔아 세계 각지에서 모은 홍차가 100여종

에 이르렀다 현재 시스네에서 맛볼 수 있는 홍

차 종류는 60여종 정도 손님들의 반응과 물량지

속성을 고려해 지금의 메뉴를 만들었다

티 카페의 분위기를 좌우할 인테리어는 더욱 주

저함이 없었다 인테리어를 구상하는 데 있어홍

차의 나라 영국은 오 대표에게 특별한 영감을 주

었다 신혼여행도 영국으로 다녀올 만큼 영국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던 오 대표였다

ldquo신혼여행을 가서도 카페에 어울리는 예쁜 소품

을 찾느라 바삐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이한 찻잔

이나 주전자를 보면 주저없이 지갑을 열었습니

다 갖고 오느라 애는 먹었지만 지금 저희 카페

를 영국풍으로 만들어준 일등공신들이죠rdquo

홍차 그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

홍차는 단일찻잎으로 만드는 lsquo스트레이트rsquo 두 가

지 이상을 섞어 만드는 lsquo블렌드rsquo 다른 열매를

넣어 향을 조합한 lsquo플레이버리rsquo 세 종으로 나뉜

다 어느 것을 마셔도 홍차의 진수를 충분히 느

낄 수 있다 오 대표가 생각하는 홍차의 매력은

무얼까

ldquo홍차는 다른 차에 비해 향이 강합니다 다시 말

해 입과 코와 마음이 모두 즐거워지는 차입니다

ldquo홍차 맛 보실래요rdquo

1

ldquo홍차 맛 보실래요rdquo

32 SEJONG ECONOMY

1_ 청주시 가경동에 위치한 홍차전문점 lsquo시스네rsquo 2_

홍차의 나라 lsquo영국rsquo을 담다 3_ 봄에 어울리는 lsquo베르

사유 로즈rsquo 4_ 프랑스의 대표적 가향홍차 ldquo떼쉴라린

느rdquo 5_ 홍차전문점 lsquo시스네rsquo 오중근 대표 6_ 머스

켓 청포도향이 은은한 ldquo아이스와인rdquo 7_ 손님들에게

제공되는 lsquo티 샘플rsquo 8_ 오 대표가 직접 만든 lsquo마들렌rsquo

다른 차에 비해 가향성이 좋아 다른 어떤 열매와

도 멋진 조화를 이뤄내죠rdquo

꾸준히 홍차를 마셔야 홍차의 참맛을 느낄 수 있

다고 오 대표는 이야기한다 ldquo모든 음료가 그렇

듯 그 고유한 맛에 익숙해질 때 깊은 매력을 느

낄 수 있다rdquo는 조언도 잊지 않는다

ldquo홍차는 여유를 갖고 천천히 음미해야하는 차입

니다 급히 마셔서는 절대로 그 참맛을 느낄 수

없는 차가 홍차입니다 홍차는 lsquo혀rsquo와 lsquo코rsquo와 lsquo마음rsquo

으로 마신다는 이야기처럼 홍차는 모든 감각을

열고 느껴야 하는 차입니다rdquo

익숙한 홍차만 찾던 손님들도 다양한 차종에 관

심을 갖기 시작했다 전 세계인 가장 선호하는

lsquo다즐링rsquo과 lsquo아쌈rsquo을 필두로 lsquo떼슐라린느rsquo lsquo마르코

폴로rsquo lsquo로즈로얄rsquo lsquo마이퍼스트티rsquo 등 향이 좋은 가

향차를 찾는 손님이 늘었다 종류도 많다 보니

계절에 따라 선호하는 차종도 생겼다

ldquo5월에는 lsquo베르사유 로즈rsquo나 lsquo사쿠라 사쿠라rsquo 등이

잘 어울리죠 특히 lsquo베르사유 로즈rsquo는 자몽 오렌

지 향이 나는데 달콤한 맛은 없지만 풋풋한 장미

향이 나죠 나들이 가서 꽃구경하는 것만큼이나

진한 여운을 느낄 수 있는 차죠rdquo

이곳을 찾는 손님에게는 메뉴판 외에도 찻잎이

담긴 lsquo티 샘플rsquo이 함께 제공된다 다양한 찻잎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설명까지 들을 수 있어 홍

차를 처음 처음 접하는 이도 메뉴 선택이 어렵지

않다 인터뷰로 목이 텁텁해질 때쯤 오 대표가

가장 아낀다는 차를 들고 나왔다 딸기향이 산뜻

한 lsquo피카딜리 블렌드rsquo란 홍차인데 신혼여행 차 들

른 영국에서 직접 공수해 온 홍차였다 새콤하면

서도 상쾌한 향미가 갑자기 더워진 오늘 날씨와

잘 어울렸다

홍차에서 lsquo경쟁력rsquo을 찾다

차를 우리는 데는 lsquo골든룰(golden rule)rsquo이라는

게 있다 차맛을 결정하는 황금비가 있다는 얘기

다 그런데 ldquo홍차는 사정이 다르다rdquo며 오 대표가

웃는다 ldquo몇 그램의 찻잎을 몇 cc의 물에 넣고 몇

분을 우려내야 한다rdquo는 식의 매뉴얼은 홍차와는

거리가 멀다는 이야기다

ldquo좋은 홍차 맛을 내기 위해선 직접 마셔 보고 체

험해 보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반복시음을 통해

최상의 맛을 잡아내고 차종에 맞는 최적의 제조

환경을 찾아내는 것 외에는 사실 다른 왕도가 없

죠 사정이 이렇다보니 사야할 차 종류도 많고

양도 만만치 않은 게 현실입니다rdquo

시행착오 외엔 왕도는 없다던 그가 불쑥 ldquo사실

은 홍차 맛을 내는 그만의 특별한 방법이 있다rdquo

며 웃음 지었다 숨겨둔 비법을 전하려나 싶어

급히 의자를 당겨 앉았다

ldquo찻잎에 물을 부으며 전 주문을 외웁니다 lsquo맛있

어져라 맛있어져라rsquo 이렇게 주문을 외우고 나면

실제로 차가 더 맛있어집니다 그만큼 차를 우리

는 이의 정성이 필요하다는 거죠 같은 차라 할

지라도 차에게 애정을 주면 차는 좋은 차맛으로

보답하죠rdquo

고향에 온 것 같다며 이곳을 즐겨 찾는 영국인

손님도 생겼고 홍차 맛을 즐기기 위해 멀리서

찾아오는 이들도 적지 않다 다양한 홍차는 물

론 오 대표가 직접 구워 내는 마들렌과 스콘도

카페의 인기메뉴다 설탕도 유기농 사탕수수를

사용할 만큼 재료에 대한 오 대표의 애정은 남

다르다

ldquolsquo시스네(Cisne)rsquo는 스페인어로 백조라는 뜻도 있

지만 예술가 음악가란 뜻도 함께 갖고 있습니

다 이곳을 찾는 분들이 홍차를 통해 마음의 여

유를 찾고 정서적인 희열을 느끼셨으면 해요 앞

으로도 좀더 많은 홍차를 선보일 계획이니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으면 좋겠어요rdquo

분위기 있는 카페 맛 좋은 커피를 뽑아내는 카

페는 우리 주변에 참 많다 익숙한 커피맛과 커

피향 대신 내 기분에 맞는 홍차를 찾아 봄날을

누리는 것도 꽤 운치있는 일이리라 우리 지역에

흔치 않은 홍차전문점의 은은한 울림이 그래서

더욱 반갑다 글middot사진 정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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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33

043)278-2110wwweleziancom

043)278-2110wwweleziancom

트래블amp조이

ldquo싱그러운 초원과 쏟아지는 별을 만나다rdquo

내몽고의 수도 호화호특

내몽고자치구의 성도는 lsquo호화호특rsquo은 푸른 도시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 이

곳은 겨울이 길고 여름이 짧은데 여름에도 서늘해 호화호특을 방문하려면

시원한 여름에 가는 것이 좋다 왕소군묘 오탑사 등의 명승고적외에 1박 2

일 여정의 초원투어도 즐길 수 있어 몽고의 옛 정취를 느끼기 제격이다

비운의 미녀 왕소군(王昭君)의 묘

중국에서 사랑 받는 4대 미인 중 한명인 lsquo왕소군rsquo을 기리는 곳으로 왕소군 묘

와 왕소군의 생가를 재현해 놓아 왕소군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곳이다 가을이 되어 모든 풀들이 누렇게 변해도 이 무덤의 풀만은 파

랗게 그대로 있어서 lsquo청총(靑塚)rsquo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내몽고자치구는 북쪽으로 몽골 러시아와 접하고 있는 중국 북부의

변방성으로 1947년 5월에 중국에서 가장 먼저 성을 형성한 민족자치

구다 lsquo내몽고 고원rsquo의 끝이 보이지 않는 대초원은 중국에서 가장 큰

5대 목장이 되었고 동쪽 lsquo대흥안령산지rsquo의 빽빽한 산림은 중국 전역

에 목재를 대는 중요한 자원이다 13세기부터 역사무대에 등장한 몽

고족은 풍부한 문화유산을 남겨 관광지로서도 매우 유명하다 파란

하늘과 그 하늘을 가득 채운 흰 구름 초원 초원 위의 말 밤하늘에

쏟아지는 별 그리고 몽고민족 특유의 문화는 해외의 많은 여행객들

을 유혹하고 있다

내몽고 여행 1

36 SEJONG ECONOMY

왕소군(王昭君)에 대하여

서한의 원제(元帝)는 자신의 시중을 들 궁녀를 선택할 때 화공이 그린 초상화를

보고 채택 여부를 정했는데 궁녀로 채택되길 원하는 많은 여인들이 화공에게 뇌

물을 주곤했다 그런데 오직 왕소군만이 그렇게하지 않았고 이를 괘씸하게 생각

한 화공이 그녀의 모습을 아주 추하게 그려 황제에게 받쳤다 그녀는 물론 궁녀

로 선택되지 못했고 후에 흉노에서 여인을 요구했을 때 뽑혀 보내졌다 후에 원

제가 그녀의 실물을 보고 절세의 미에 감탄하고 안타까워했으나 어찌할 수가 없

었다 강제로 떠나게 된 왕소군은 말 위에서 비파를 뜯으며 원한의 노래를 불렀

다고 한다 그때 왕소군이 부른 노래의 내용이 lsquo왕소군원가(王昭君怨歌)rsquo라는 가

사로 전해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유명해져 이후 이 곳에서 호텔 이름으로

정해지기도 했다

1

1560개 부조불상의 아름다움 오탑사

왕소군의 묘로 가는 길에 아름다운 모양의 오층탑을 볼 수가 있다 탑의 이

름은 금강좌사리보탑(金剛座舍利寶塔)이고 이 탑이 있는 곳이 오탑사다 이

곳의 본래 이름은 자등사(慈燈寺)로 청나라 때 지어진 절이지만 지금은 절

의 건물이 모두 사라지고 탑만 남아 있다 1727년에 세워진 높이 165m의

탑은 이름 그대로 다섯 개의 탑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탑의 특징은 탑에 새

겨진 부조불상이 1560개나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천불탑(千佛塔)이라는

별명도 있는데 그 부조불상의 모습이 그 어느 하나 같은 것이 없다 또 가까

이 보면 새겨진 보살의 자태도 너무나 아름답고 생동감 넘친다 오탑사의 북

쪽으로 벽을 돌아 접하고 있는 곳에는 lsquo몽문천문도석각rsquo이라는 세계에서 유

일하게 몽고어로 새겨진 석각이 있다 역사적 연구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이

것은 북극과 남극 별좌 행성 등 우주의 모습을 새겨 놓았다

1_ 중국 내몽고 밤하늘 2_ 중국 내몽고 왕소군묘 3_ 중국 내몽고 징기

스칸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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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

트래블amp조이

징기스칸의 영광을 간직한 징기스칸 릉

중국의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 중 하나인 징기스칸릉은 징기스칸의 인생처

럼 매우 웅대하면서 위엄있다 진짜 징기스칸의 시신이 묻힌 곳은 아니지만

징기스칸이 사용했던 안장 보검 활 우유통 등과 그와 부인 3명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징기스칸 측근 부하들의 자손이 아직까지 징기스칸을 모시며

지키고 있는 곳이다 징기스칸의 전설과 같은 이야기르 그린 그림과 다양한

유물이 전시 되어 있다 매년 음력 3월 21일 춘제(春祭)의식이 거행되어 이

날 하루는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 제사 의식이 끝난 후에는 말경주 활쏘기

씨름 등 민속 놀이를 즐긴다

드넓은 대초원의 바람이 부는 거근타라 초원

거근타라 대초원은 중국 국가여유국으로부터 최고등급의 4A급 풍경구 평

가를 받았다 lsquo거근타라(格根塔拉)rsquo는 몽고어로써 여름군영(여름에 방목하는

곳)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평탄한 대지가 광활하게 펼쳐져 있으며 물과 풀

이 풍부하여 옛날부터 천연목장으로 알려져 왔다 여행객들은 이곳에서 여

유롭게 대초원을 여행하면서 말경주나 낙타경주 씨름 등을 구경하거나 직

접 말과 낙타를 타고 활을 쏴볼 수 있다

라마교의 교두보 미대소

미대소는 라마교가 몽고에 전입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사찰로 명나라

경륭(慶隆)년간에 지어졌다 산과 물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주변환경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들이는 곳이다 몽골과 신장 지역의 건축양식이 융합

된 독특한 건축양식을 엿 볼 수 있다 총 면적은 4000평방미터로 사원 내에

다량의 벽화가 모셔져 있다 특히 대웅보전 내에 석가모니 역사벽화와 몽

고 귀족의 불상 앞에서 절하는 모습을 묘사한 벽화 등이 잘 보존되어 있는

데 이러한 벽화들은 명대 몽고역사와 불교사 건축사 미술사 연구에 중요

한 의의를 가지고 있다

라마교 사원 대소사(大召寺)

대소사의 몽골어 명칭은 lsquo伊克召(이극소이크샤오)rsquo로 큰사찰(大廟)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명나라 때 지어졌으며 호화호특에서 가장 큰 라마교사찰이기도 하다 몽고

에서는 보기 드물게 후오포(活佛-라마교의 수장)가 없는 사찰인데 청나라

강희제가 사찰에 며칠 머무른 적이 있어 황제에 대한 존경을 나타내기 위해

승려들이 lsquo후오포rsquo의 전승 규정을 없앴다고 한다

사원의 건축양식을 살펴보면 대전(大殿)은 흔히 볼 수 있는 장한(藏漢)식 라

마사원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이외의 부분은 전통적인 중국 사찰의 양식을

활용하여 지어졌다 대전 내에는 은으로 주조한 불상이 모셔져 있어 lsquo은불사

(銀佛寺)rsquo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대소사 내에는 많은 문물들이 소장

되어 있어 몽고족 역사 연구에 진귀한 자료로 사용되고 있다

정준규 기자middot자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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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 중국 내몽고 초원과 게르 5_ 중국 내몽고 오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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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홍보

차이야기

예부터 우리는 효(孝)를 통해 가족을 하나로 모

으고 서로의 유대관계를 높인다 가정생활 속에

서 어른과 아이를 구분하는 위계질서를 자연스

럽게 가르치고 배운다 어른 앞에서는 자신의 감

정을 조절하면서 심성을 순화시킨다 굳이 인성

교육이 강조되는 오늘의 우리를 한 번 더 생각하

게 하는 지침이다

효는 모든 행동의 근본이다 부모가 살아 계실

때에는 정성을 다하고 돌아가시면 공경의 마음

으로 제사를 지내고 아들을 낳아 제사가 끊어지

지 않도록 하는 것이 효라고 생각해 왔다

시대에 따라 효의 개념도 변화되고 있다 유학을

떠나는 아이에게 10년 안에 급제하지 못하면 집

으로 돌아오지도 말라고 단호하게 얘기하던 고

운(孤雲 최치원 선생의 호)의 아버지 대신 온갖

노고를 다하여 헌신적으로 유학 간 자식을 돌보

는 기러기 아빠들이 당연하다 내가 잘되면 그것

이 효도라고 생각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부모의

보살핌을 당연히 여기는 캥거루 같은 자식이 이

상하지 않고 차례(茶禮) 대신 외국여행이 부끄

럽지 않은 시대이다

고운(孤雲)은 우리 한문학의 시조로 추앙받고 있

는 위대한 인물이다 신라시대인 868년 12세에

당나라로 유학을 떠나 7년만인 18세의 나이에 당

나라 과거에 합격했다 고변(高騈)의 종사관으로

있을 때 반란을 일으킨 황소에게 보낸 「격황소서

(擊黃巢書)」는 특히 명문으로 이름이 높다

그의 많은 시문 중 당나라 관료로 재직할 때 쓴

「謝探請料錢狀(사탐청료전장 봉급을 미리 지급

해 주기를 청하는 글)」은 선생의 고향에 계신 부

모님을 그리는 마음과 효심을 볼 수 있는 감동

적인 글이다

lt중략gt 지금 신라 사신의 배가 바다를 건너

게 되었기에 차와 약을 사서 고향집에 편지와

함께 보내고자 합니다 곤궁한 사정을 아뢰니

바라옵건대 태위(太尉)께서는 부모를 봉양하

려는 마음을 헤아리셔서 3개월 치 요전(料錢)

을 미리 받을 수 있도록 특별히 허락해 주소

서 lt하략gt

18년이나 부모 곁을 떠나 봉양하지 못한 자신을

한탄하며 눈물로 호소한 간절한 그의 장문은 상

관 고변의 마음을 녹이기에 충분했다 고변은 고

운에게 좋은 차를 하사했다 하니 효성은 모든 이

의 바람이자 절대적인 목표인가 보다

신라 때 이미 차생활이 있었음을 알게 하는 사료

(史料)이기도 한 이 글이 lsquo어버이 날rsquo을 맞은 오늘

때마침 생각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역사적으로 차는 최고의 예물로 여겨져 왔다 유

비가 돗자리 판 돈을 모아 어머니를 위해 차를 사

는 이야기로 시작되는 삼국지에도 차는 아무나

먹을 수 없는 귀중한 약재요 최고의 음료로 여겨

진 것을 알 수 있다

시대마다 상류계층에서는 귀한 상대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었고 이로써 감사의 마음을 시로

표현한 차시(茶詩)를 낳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차시 속에는 선비의 정신과 우의 시대상 생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읽는 이에게 더 큰 감

동을 자아낸다

봄볕 같은 햇차가 싱그러운 5월 어린이 부모님

선생님 이웃에 대한 감사와 온정이 피어나는 푸

르른 계절에 차 선물로 마음을 표현해 보면 어떨

까 풀잎처럼 은은한 차향과 기품 있는 맛과 멋

은 옛 선비의 정취인 양 받는 이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할 것이다

박숙희의 茶이야기

감사의 선물 차

_ 한국차문화협회 충북지부 박 숙 희 회장

1_ 고운이 꽂은 지팡이가 자라 전나무가 되었다는 전설의 해인사 학사대(천연기념물 제541호) 2_ 「계원필경」 표지 3_ 고운의 글 lt진감

선사대공탑비gt 하동 쌍계사(국보 제47호)

1 2 3

40 SEJONG ECONOMY

골반이 과도하게 뒤로 굽은 경우 골반이 심하게 틀어져 있음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런

경우 대부분 골반이 뒤로 넘어가면서 꼬리뼈가 안쪽으로 휜 경우가 많은데 오늘 배울

동작을 통해 틀어진 골반을 바로잡고 안정된 자세로 교정해보고자 한다

발을 골반너비로 바닥에 붙이고 무릎을 구부린 채

타월을 잡고 천장을 보고 눕는다

스트레칭 하는 쪽 발의 발바닥 중앙에 타월을 걸

고 잡는다

마쉬고 내쉬는 숨에 아랫다리를 들어 발목을 가슴

쪽으로 당기면서 스트레칭을 해준다 이 동작을 8

회 반복한다

note 이때 허벅지가 너무 가슴 가까이 오지 않

도록 주의해야 하는데 이런 방법으로 스트레칭을

이어가야만 골반의 위치를 결정하는 근육 스트레

칭이 용이해진다

advance 다리가 유연한 경우 반대편 다리를 편 상

태로 스트레칭을 해도 무방하다

먼저 양팔을 어깨 너비로 양무릎은 골반 너비로 벌

리고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어 준다

그 다음 스트레칭 하는 쪽의 발을 앞으로 가져와

가슴과 허벅지 앞에 최대한 가까이 위치할 수 있

도록 해준다

마시고 내쉬는 숨에 스트레칭하는 쪽의 다리를 펴

면서 허리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유지하고 구부려진

다리의 무릎을 뒤로 펴준다

note 이때 스트레칭 하는 쪽의 골반을 약간 위

로 든다는 생각으로 둔부와 허벅지 뒤쪽의 근육이

스트레칭 될 수 있도록 해준다

네 발기기 자세에서의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 (Hamstring Stretching)

advance 손목이 불편할 경우 사진과 같이 주먹을

가볍게 쥐고 실시한다

note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 때 허리나 손목이 과도하게 꺾이거나 다른 관절들의 움직임이 너무 과하게 일

어나지 않도록 해야한다

하루필라테스

_ 청주 모던필라테스 김 현 화 원장

누운 자세에서의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 (Hamstring Stretching)

하루 필라테스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1

문화캘린더amp인물

찰리 채플린이 말했다 ldquo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

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rdquo라고 이 말은 다른 이

의 삶을 그저 멀리서 보았을 때 멋지고 아름다워 보일

지 몰라도 그 가까이에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 힘겨움

과 고난이 가득 숨겨져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

다 인간이 몸의 움직임을 이용해 감정과 의지를 표현

하는 행위 예술인 무용 30여년 간 무용 하나만을 바

라보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 비로소 지역을 대표하

는 무용단으로 자리매김한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리 단장을 만났다

세종시 유일한 전문예술가 단체이자 사회적기업인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창단 4년차에 접어든 이 무용

단은 설립 후 지금까지 무용 불모지와 같았던 세종 지

역에 새로운 문화예술장르를 알리고 발전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해 왔다 이러한 노력과 발전 가능성을 인정

받아 지난 2월 세종시 사회적 기업으로 고용노동부 인

증을 받았다 이 무용단은 세종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무용공연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세종시 예술인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및 예술 활동 지

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세종시 문화행사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무용공연을 선보이는 것 외에도 보육원

양로원 요양원 등지에서 봉사활동 및 무료 무용치료

를 병행하고 있다 또한 무료 강습 및 재능기부를 통한

예술인재 양성에도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을 이끌고 있는 유혜리 단장 그녀는

인터뷰 내내 시종일관 환한 미소로 지난 몇 년간의 힘

들고 어려웠던 시간을 회상하며 ldquo11살 때 시작한 무용

이 지금은 평생의 동반자가 되었다 무용이라는 예술

은 보여 지는 아름다움만큼이나 보이지 않는 고난이

많다 하지만 그 노력의 끝에는 항상 그에 상응하는

결실이 있다고 생각한다rdquo고 말했다 ldquo무용 뿐 아니라

복합장르를 수용한 융middot복합 예술을 매개로 독창적으

로 진취적인 문화예술 공연활동을 통해 지역예술무용

의 활성화 및 저변확대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하며 소

외계층과 취약계층을 비롯한 세종 지역민을 위한 문화

예술발전과 대중화에 앞장서겠다rdquo라고 유혜리 단장

은 덧붙였다 그녀의 시간에 비례하는 노력들이 지금

의 무용단 설립의 발판이 됐고 그 뜻을 함께 하는 전

문무용인들이 하나 둘 모여 이십 여명의 단원 결성으

로 이어지지 않았을까 무용단 그 자체로 자생력을 갖

기란 지역 사회에서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주)유혜리

세종무용단은 그 쉽지 않은 일을 스스로 이뤄냈다 단

원들 개개인의 역령강화를 통해 무용단이 더욱 발전해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단으로 활동하기를 기대해본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은 5월 25일 오후 7시 세종호수공원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에서 콜라보댄스 창작무용 꽃

흩날리다 地愛(지애) 화선무 지전amp소고 청천백일 등

다수의 작품을 선보인다 박지현 기자

유혜리세종무용단 유혜리 단장

「충북middot세종」 문화街 사람들

세종시 문화 캘린더 (5~6월) 청주시 문화 캘린더 (5~6월)

5월 25일 오전 11시 30분 정부세종청사 6동 대강당에서 박민근 작가의 lsquo열

린 북 콘서트rsquo가 열린다 이날 오후 7시에는 세종호수공원 무대섬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지고 같은 시각 세종예술문예회관에서 lsquo세종시 청

소년을 위한 열린콘서트rsquo가 진행된다

5월 26일 오후 1시 세종시 조치원읍 새내12길 일대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

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 lsquo2016 세종 길거기 공연rsquo이 오후 2시 고복자연공원 야외공연장에

서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 각각 진행된다

5월 29일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는 전통 타악그룹 굿의 lsquo희망을 두드

려라rsquo 공연이 펼쳐진다

다음 달 4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세종호수공원 방축천음악분수대에서

lsquo2016 세종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6일 오전 10시 청주 예술의전당 대middot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 lsquo제 17

회 청소년 孝한마음 축제rsquo를 개최한다

5월 22일~27일 예술의전당 소 전시실에서는 lsquo제 12회 충청북도 사진 대

전람회rsquo가 열린다

5월 27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매주 금요일 충북대 중문 창수광장공연장에

서는 lsquoART FOREST 충북대 중문 문화예술프로그램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청주 국민은행 앞 용두사지 철

당간 광장에서 lsquo청주 거리아티스트rsquo 공연이 열린다

5월 29일 오전 10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는 lsquo제 23회

박팔괘 전국학생국악대제전rsquo이 개최된다

_ 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 리 단장

42 SEJONG ECONOMY

알레르기 비염은 이물질이 다시 코 안으로 들어오면

발작적인 재채기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코막

힘 등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최근 미세먼지 대기

오염 등으로 알레르기 비염의 빈도가 증가 전 인구의

5~20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다 부모가 알레

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에는 그 자녀로 유전되는 확률

이 높아서 부모 중 한쪽에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

자녀가 비염을 가질 확률은 약 50 부모 모두 알레르

기 비염이 있는 경우 비염을 가질 확률은 75 정도다

비염의 진단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재채기 코막

힘 등이 발작적으로 아침에 나타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할 수 있으며 이비인후과

전문의와의 진료로 진단이 가능하다 소아청소년기에

는 집중력 저하로 학습능력을 떨어뜨리며 구강호흡

수면장애로 외모형성과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치므로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알레르기 비염이

의심되는 환자는 반드시 알레르기 검사를 시행해 원인

물질을 찾고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한다

치료는 크게 회피 요법 약물 요법 면역 요법 수술 요

법으로 나눌 수 있다 증상 조절을 위해 약물치료를 한

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잇지만 많은 환자들이 중요성

을 간과하는 치료 중 하나가 회피 요법이다 회피 요법

이란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항원을 피하는 것이다

아무리 국가대표 운동선수라도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

는 환자라면 꽃가루가 날리면 1분도 견디지 못하고 콧

물 재채기 등으로 제대로 경기를 할 수가 없을 것이

다 따라서 꽃가루가 원인 항원인 경우는 꽃가루가 많

은 지역에 가지 않도록 하고 꽃가루의 농도가 높을 때

가급적 창문을 닫고 외출을 삼가며 외출 시는 마스크

를 착용하고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동물이 알레

르기 비염의 원인인 경우는 동물과 접촉을 피하는 것

이 좋다 집먼지 진드기가 원인항원인 경우는 실내 환

기를 자주하고 실내에 일광이 잘 들도록 하거나 공기

조절기 등을 이용하여 실내 습도를 40~50 온도를

15도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비염은 완

치는 아니더라도 정복할 수 있다 알레르기 검사를 통

해 원인 물질을 확인 후 회피 요법을 철저히 하는 것

이 필요하다

비염의 증상이 있는 경우 약물 치료로 급성기를 조절

하고 만성 비후성 비염이나 코뼈가 휘어진 비중격 만

곡증을 함께 앓고 있다면 수술적 치료로 매우 좋은 치

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세종시는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인 만큼 육아로 힘

들어 하는 엄마들도 많은 도시다 세종시에 개원해서

처음 본 환자도 곧 돌이 되는 아들을 키우고 있는 젊

은 엄마였다 완연한 봄으로 들어서면서 한의원 앞 광

장에는 추워서 나가 놀지 못했던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힘차다 하지만 움직임이 많고 잘 넘어지는 아이들이

니만큼 엄마들의 손길이 더 바빠지는 것도 요즘이다

그래서인지 겨울보다 부쩍 손목의 통증을 호소하는 엄

마들이 늘었다 손목의 통증에는 많은 원인이 있지만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란 엄지쪽 손목 부위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통증 질환이다 손목 엄지쪽 삼

각 오목 부위는 엄지손가락의 움직임을 주관하는 몇

가지 힘줄이 분포한다 이 힘줄을 감싸고 윤활 역할을

하는 조직이 lsquo건초rsquo다 이 부위에 반복적인 자극에 의

해 염증이 생기면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보통 아이를

반복적으로 안아주거나 집안일을 심하게 하는 경우에

빈번히 발생한다

손목 건초염은 간단한 자가 진단법으로도 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그림과 같이 엄지를 다른 손가락속으로 말

아 쥔 다음 손목을 아래쪽으로 꺾는 방법인 Finkelstein

검사법이 있다 이때 심한 통증이 발생하게 되면 손목

건초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손목 건초염이 발생하면

통증과 함께 발진 부종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래서 그 부위를 살짝만 스쳐도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손목건초염은 재발하기 쉽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서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거나 냉찜질 혹은 온찜질 등

을 병행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치료방법으로 침치료 및 뜸치료 가열식 화침치료 봉

침 치료 등이 있다 특히 야간 통증이 심한 환자나 손

목 움직임의 제한이 많은 환자의 경우 빠른 회복을 위

해서 봉침 치료가 효과적이다

의학컬럼

메디컬럼

알레르기 비염에 관하여

세종동의보감

손목건초염

_ 청주드림이비인후과 김 민 상 원장

_ 박승룡한의원 박 승 룡 원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3

기업지원INFO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에서는 lsquo세종시 수출물류비(EMS) 지원사업rsquo 대상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31일까지고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지원내용은 국제특송(EMS) 연간 200만원 한도 내 일괄계약요금의

12 할인 또는 20 지원이다 20 할인은 예산 소진 시까지이며 12 할인은 올해 말

까지 지속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lsquo2016 국내 전시박람회 개별 참가지원 사업rsquo을 진행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2일

까지이며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등록되어 있고 중소기업 기본

법 제 2호 규정에 의한 중소 제조기업에 한 한다 지원내용으로는 전시박람회 부스임차

료 장치비 및 참가비의 70지원이며 한도금액은 150만원이다 단 기업별로는 참여횟

수를 3회로 제한한다 두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044-

863-3080~2)로 문의하면 된다

(재)세종지역산업기획단

세종지역산업기획단에서는 lsquo세종지역 기업지원서비스사업rsquo 수혜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6월 10일까지이며 모집대상은 세종 지역 내에 소재한 중소middot중견기

업으로 자동차부품 및 바이오소재 산업 전middot후방 연관 제품(기술)분야로 신청 가능하

다 신청방법은 세종지역산업기획단 홈페이지(httpwwwsjriaorkr)를 통한 신청서 양

식 작성 후 각 주관기관에 현장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lsquo2016년도 6개월 챌린지플랫폼 사업rsquo 지원대상을 모집한

다 접수기간은 오는 8월 말까지며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준비하는 예비창업자 및 (아이

디어 신청일 기준) 창업 1년 이내 기업이 모집대상이다 신청 방법은 세종창조경제혁신

센터 방문 접수(혁신센터별 PD 전담) 또는 창조경제타운(wwwcreativekoreaorkr)을 통

한 아이디어 등록을 통해 가능하다

KCCI Signature System

국문좌우조합 영문좌우조합

국문상하조합 영문상하조합

44 SEJONG ECONOMY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 진흥공단은 lsquo내일채움공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

간은 상시 가입기간은 최초 5년이다 재가입시 3~5년 사이 선택이 가능하

다 가입기업은 최소 5년간 2000만 원을 수령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채

움공제 홈페이지(wwwsbcplanorkr) 참고

중소기업청

증소기업청은 lsquo001 중소기업 국제전화 요금 할인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

집한다 대상은 중소기업청장의 추천으로 해외진출 하는 기업 또는 해외진

출을 희망하는 기업이다 가입기간은 상시이다 할인제에 가입한 기업은 kt

표준요금대비 평균 68를 할인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 수출지원센

터 홈페이지(wwwexportcentergokr) 참고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lsquoLG 생산기술 서포트존rsquo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

대상은 공장을 신규 설립하거나 이전하는 업체 또는 초기 제품개발 등의 검

토가 필요한 업체이다 모집기간은 상시이다 자세한 사항은 창조경제 혁신

센터 홈페이지(cceicreativekoreaorkrchungbuk) 참고

충북 테크노파크

충북 테크노파크는 lsquo제13회 충북중소기업대상rsquo에 참가할 중소기업을 모집한

다 신청 대상은3년 이내 도내 본사 또는 사업장 및 최근 2년간 재무제표 제

출이 가능한 기업 등이다 신청은 기간은 오늘 23일부터 7월 22일 까지이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cbtporkr) 참고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5

기업동향

SK하이닉스(청주시 흥덕구) SK하이닉스는 19일 금

강유역환경청이 주관하는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행사에

참여했다 속리산국립공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SK

하이닉스 직원들은 돼지풀 애기수영 등 생테계 교란식

물을 제거했다

메타바이오메드(청주시 흥덕구) 오송에 본사를 두고

있는 치과재료 제조업체 메타바이오메드가 지난 4개월

간 시가총액 증가율 부문에서 438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5일에는 치과용 기자재를 3년간 375만달러(45억

원)에 이란에 수출키로 했다

크로바하이텍(청주시 흥덕구) 크로바하이텍은 지난

18일 현대모비스와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크로바하

이텍은 현대케피코를 통해 중국 공장 품질인증(SQmiddot-

Supplier-Quality Mask)과 차량용 전원 부품 샘플을 오

는 10월까지 제출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기

존에 양산 중인 자동차용 부품부터 하이브리드 및 전

기차 부품 등에서 올 하반기부터 수익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청주시 청원구) LG생활건강이 과거 판매

했던 가습기 살균제를 두고 불거진 논란에 해명했다 LG

생건은 19일 해명자료를 내고 지난 1997년 시판한 119가

습기 살균제에 포함된 화학성분인 lsquoBKC(염화벤잘카늄)rsquo

가 독성물질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을 두고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화전자(청주시 청원구) 지난 2월 10일 개성공단이

전면 폐쇄돼 입주기업들의 피해가 막심한 가운데 개성

공단에서 휴대전화 부품 등을 생산한 자화전자는 82억

원의 손실을 보고 보험금 50억원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녹십자(청주시 청원구) 녹십자가 1969년 창립 이래 처

음으로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 발행

예정액의 5배가 넘는 기관투자가 수요가 몰리며 흥행을

기록했다 녹십자가 오는 26일 10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3년물 500억 원

모집에 4100억 원 5년물 500억 원 모집에 1600억 원의

투자 주문이 들어왔다

원익머트리얼즈(청주시 청원구) 원익머트리얼즈는

올 1분기 매출액 461억 원 영업이익 63억 원을 기록했

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3

73씩 증가한 수치다

어보브반도체(청주시 청원구) 청주 오창과학산업단

지에 본사를 둔 어보브반도체는 다채널 전류 구동 장치

및 방법 관련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지난 18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ldquo다채널 제어 회로를 MCU에 집적하여 자가

보정이 가능한 LED Motor 등의 고효율 다채널 정전류

구동 MCU 제작에 활용할 예정rdquo이라고 설명했다

네패스(음성군 삼성면) 네패스는 올해 1분기 실적공

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610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 당

기순이익 흑자전환을 실현하며 전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

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간 어려움을 겪었던 자회

사들의 실적 개선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패스는 웨이퍼레벨패키지(WLP) 기반의 시

스템반도체패키징 업체로서 WLP FOWLP(팬아웃WLP)

등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글로벌패키징 업체들과 견

주는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신성솔라에너지(증평군 증평읍) 태양광 전문기업 신

성솔라에너지가 주력 고객사의 파산 위기 속에서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지난 1분

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한 50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17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29억 원으

로 262 급증했다 회사 측은 ldquo공장 가동률이 올라가면

서 매출이 늘고 제조 원가와 고정비 부담은 떨어지는 선

순환 과정 중에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충북지역 상장사 동향

46 SEJONG ECONOMY

Page 19: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pdf.seenews365.com/1/101.pdf · 2016-07-13 · 창간기획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 08 드라마 같은 ktx오송역 유치, 12년의 유치

대학 연구기관과도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아이디어 사업화를 위해

3D Solution을 활용하여 고객이 원하는 제품 설계와 디자인 3D 스캐닝을 활

용한 제품 의 역설계 및 품질검사 서비스를 지원하여 아이디어를 현실화 해

고객이 원하는 고품질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아이빌트 세종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에서는 아이디를 창업으로 연결

짓는 방법 사업공간 제공 창업과 경영에 필요한 전문가의 밀착상담 및 전

문교육 등을 통해 1인 창조기업의 창업 및 사업화를 돕고 있다 현재 이 곳에

는 10개의 기업이 입주해 제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이빌트 세종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는 창조적 아이디로 성공을 꿈을 이루는 공간이다

이 곳에서 마음껏 꿈꾸고 힘껏 상상의 나래를 펼쳐 대한민국을 움직일 신

성장동력의 탄생을 기대해 본다

한편 아이빌트 세종은 3D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인근 대

학의 3D 프린터 운영 인력 위탁 교육을 포함해 초middot중middot고등학생을 대상으

로 3D 프린터 조립 및 운영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소상공인진흥공

단에서 진행하는 신사업사업화 교육 사업을 진행한다 1차 교육은 오는 6월

27일~7월 15일까지이며 승화전사 전문 창업과정으로 진행된다 2차 교육

은 오는 8월 8일~8월 26일까지로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인물정밀모형

제작 창업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 창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CEO 인터뷰

(주)아이빌트 세종

이미지니어(Imagineer) 이준배 대표

(주)아이빌트 세종을 이끄는 수

장이자 2014년 88번째 최연소

기능한국인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로 누구보다 바쁘

게 그리고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이준배 대표에게

lsquo성공rsquo의 비결을 물었다

ldquo제가 생각하는 성공의 열쇠는

lsquo남의 성공을 돕는 것입니다rsquo 내

가 최선을 다해 상대방의 니즈

를 채워주면 다시 그 공이 언젠

가는 나에게 돌아온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채운 만큼 비우고 배운 만큼 나누는 선순환이 결국은 성

공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저도 다른 이의 성공을 열심히 도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아이빌

트 세종도 결국 새로운 창업열풍을 주도할 청년들의 성공을 돕기 위해 설립

된 곳입니다 상생의 협력을 통해 성공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지요

서로 목표를 정하고 협업하는 것이 성공할 수 있는 시대적 전략이라고 생각

합니다 저는 늘 새로움을 추구하고 소통과 공감을 통해 관계를 형성하고

끝없이 상상력을 키우며 매일 꿈을 꾸는 사람입니다 창조적 기술자라는 의

미를 가진 이미지니어라는 단어가 낯설게 들리진 모르겠지만 가까운 미래

엔 주목받는 직종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미지니어라는 수식어에 걸맞

게 창조적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사고로 아이빌트 세종을 지역을 넘어 세계

를 선도하는 신기업으로 만들겠습니다rdquo 박지현 기자

_ 3D Solution을 이용해 시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_ (주)아이빌트 세종 전경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21

세종논단

세종특별시가 세종시로 전락하고 있다 10여 년의 우여곡절 끝에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상

징으로 출범한 세종특별자치시가 망가져 가고 있다는 얘기다 지역이기주의 정책 양산 공무원 중심 도

시정책에 국민은 실망하고 있다

수조 원이 투입되는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사업 지역구 국회의원이 공약한 KTX 세종역 설치 요구 세

종시 아파트 분양 관련 공무원 전매 의혹 문제 등의 기사가 쏟아져 나오는 현실을 보면 행정수도의 역

할을 기대했던 세종특별자치시가 단순히 우리 동네 수도권에서 출퇴근하는 공무원의 편리성만을 강조

하는 기초자치단체 수준의 도시로 전락하고 있다는 것이다

먼저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보자 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가 있음에도 수 조원을 들여

고속도로를 건설한단다 아이들 급식문제 보육비 지원 문제 여러 자치단체의 저발전지역 보완에 대

한 요구사업들이 예산 부족 명분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일부 공무원과 이해 당사자들의 단축 행

보를 위해 수 조원을 투자한다니 답답하기 그지없다 이를 두고 lsquo공무원 출퇴근 고속도로rsquo라고 비평하

는 국민들도 있다

KTX 세종역 유치 공약도 문제이다 이는 신행정수도 유치의 중심에 있었던 이해찬 국회의원이 공약하

고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이 동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더욱 마음이 아프다 분명 세종특별시는 전

술한 바와 같이 지방분권과 국가의 균형발전 차원의 상징 정책의 산물이다 또한 입지선정과정에서는

충북 충남 대전 광역자치단체가 경합하였고 현 위치로의 결정 과정에서 또 다른 상징적 의미가 부여

되었다 다름 아닌 충청권 균형발전의 파급효과 극대화라는 내재적 합의()가 그것이다 그간 추진과

정에서 반대세력들을 설득하고 공동으로 대응활동을 하면서 묵시적 합의가 있어 왔음은 부인할 수 없

는 사실이다 또한 접근방식의 편의성을 이유로 새로운 역을 설치한다는 것은 무리한 주장이다 설령

KTX 세종역을 설치한다고 하더라도 정부청사(중심부) 옆에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세종시 외곽지역으

로 선로가 지나가고 역을 설치하여야 한다 그러면 정부청사까지 최소한의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

다 현재 KTX 오송역에서 세종시까지 가는데 15분이면 충분한데 엄청난 예산을 들여서 세종시 안마

당에 KTX 역을 설치해야 할 이유가 없다 초지역주의 발상이 아니라면 어찌 이런 주장을 할 수 있는

가 그래서 국가 중심에 서야 할 세종특별자치시가 시골의 조그마한 도시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

적을 하는 것이다

언론에 연일 보도되고 있는 lsquo세종특별자치시 아파트 분양 관련 공무원 전매 의혹rsquo 기사는 충격 그 자체

이다 세종특별시의 조기 정착을 위해 강제로 주거를 이주하게 된 공무원들의 주거의 안정성을 지원하

기 위해 공무원께 아파트 특별 분양권을 제공하였는데 일부 공무원들이 거주지 이전을 하지 않고 아파

트 분양권을 이용하여 lsquo이권rsquo을 취했다니 그저 슬프기만 하다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세종특별자치시의 존재 이유는 지방분권과 분산정책을 통하여 수도권 집중의 폐

단을 극복하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이룩하여 모두가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보자는 논리로 출발했다

세종시민 정치인 공무원은 세종특별자치시의 존재 이유를 정확히 알고 정책방향을 세워야 한다 수

도권과 세종 간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영남 호남 강원권간의 가교적 역할에 필요한 각종 연계정책 구

상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 그리고 이웃 충청권의 연계발전구상을 통하여 lsquo더불어 함께 사는 대한민국rsquo의

중심 역할이 살아 숨 쉬 는 특별자치시로 거듭나야 한다

세종특별자치시의 존재의미

_ 남 기 헌 충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22 SEJONG ECONOMY

노동부지정 직업능력개발 훈련시설

교육청승인 교원직무연수기관

보건복지부 바우처 제공기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민간자격증 발급기관

기업체 워크숍 난타연수기관리더쉽CS서비스교육대인관계향상과 갈등관리기업내 취미반교육(클래식악기 밴드 북아트 생활요리 요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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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청주산업단지는 1969년 첫 삽을 뜬 이래46년간 충북 지역경제를 이끌어 온 충북의 핵심산업단지로370여개사 2만7천여 근로자가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중부권 최대 산업단지입니다우리 산업단지 입주기업 모두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보다 안전한 산업환경 조성을 위하여언제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ldquo청주산업단지rdquo는 여러분의 삶의 터전입니다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입주기업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포커스amp이슈

lsquo호황세rsquo 이어온 세종시 아파트 분양

올 하반기에도 열풍 이어질 듯

올 초부터 시작된 세종시 아파트 분양 열풍이 당분간 이어질 기세다

2016년 세종시 첫 아파트 분양은 1-1 생활권의 현대 힐스테이트 3-3 생활

권 중흥 에듀마크가 문을 열었다 일단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일반공급의 경

우 현대 힐스테이트가 평균 42대1로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고 에듀마크 역

시 평균 168대 1의 높은 청약률로 전국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5월 분양을 시

작한 3-3생활권 LH펜타힐스는 5월 17일 마감한 특별공급에서 1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난 달 분양한 민간아파트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일반공급에서도 평균 6대 1 최고 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난 19일 청

약 1순위 접수에서 조기마감 됐다 최근 lsquo세종시 공무원 아파트 불법전매rsquo 문

제가 불거지면서 분양결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거라는 관측이 지배적이

었다 특별공급 접수를 며칠 앞두고 아파트 전매권에 대한 검찰조사가 집중

보도된 상황에서 나온 결과라 지역 부동산 업계도 놀라고 있다

세종시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ldquoLH펜타힐스의 경우 전용면적이 84이하의

중소형으로 실수요자들이 많이 찾는 물건인데다 학군 입지 등 조건이 좋기

때문에 선호하는 층이 많았다rdquo고 분석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올해 세종시에는 27개단지에서 총 2만

28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35 늘어난 수치로 올해

세종시 아파트 공급물량은 역대 최대가 될 전망이다 대형middot중견건설사의

민간분양은 물론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분양까지 다양하다

지난 해 세종시 분양시장은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곳이었다 올해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관련 업계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청약

제도 규제완화가 있다 그동안 세종시는 지역우선공급제도가 적용돼 세종

시 거주자(2년 이상)에게 100 우선 공급됐다 하지만 세종시 공무원의 경

우 특별공급으로 한 번 지역우선으로 또 한 번 청약기회가 주어지면서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세종시 지역우선공급

비율을 행복청장이 정할 수 있도록 주택공급 규칙을 개정키로 했다 행복청

은 지역우선공급 비율을 100에서 50로 줄이고 거주기간 제한을 2년에

서 1년으로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이런 연유로 아파트 분양물량의 절반은 세종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나머

지는 세종시 1년 미만 거주자와 수도권 등 이외 지역 거주자에게 청약기회

가 돌아갈 전망이다 행복청은 오는 6월부터 분양하는 아파트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세종시 분양시장 관계자는 ldquo1순위 청약자격 기준이 세종시 거주기간 1년으

충북middot세종 아파트 시장분석

_ LH펜타힐스 견본주택

_ 세종시 3-1 생활권 L3블럭 우남퍼스트빌 신축공사 현장

세종시 아파트 분양 13개월째 완판 ldquo아파트 분양 계약률 100 신화rdquo는 계속되나

24 SEJONG ECONOMY

만 올해는 입주 물량이 감소해 수요와 공급의 비대칭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부터 산업단지middot대학타운 조성

등 세종시 2단계 사업과 lsquo서울~세종rsquo 간 고속도로 공사가 본격화되는 것도

부동산 시장 전망을 밝게 보는 이유다

국토교통부가 세종시 공무원 등 지역 거주자에게 유리했던 분양 제도를 완

화 타 지역 수요자도 일정 비율(50)의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게 된 것도

호재로 꼽힌다 청주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ldquo분양 제도가 바뀜에 따라 타 지

역에 사는 수요자의 청약 기회가 늘어날 것rdquo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세종시 이전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lsquo아파트 분양권 불법전매rsquo 의혹에 대

한 검찰 수사에도 불구하고 건설사들의 분양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EG건설 부원건설 계룡건설 신영건설 세경건설 대방 건설 등은 5~7월

쯤 분양을 준비 중이다 하반기에는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middot금성백조주택

컨소시엄이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EG건설은 1-1생활권 L1블록에서 lsquo세종시 5차 EG The 1rsquo 998가구를 공급한

다 계룡건설은 4-1생활권 P2권역 M2 M3블록에 총 1146가구 규모의 대

단지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2-2생활권 H1블록의 부원건설(386가구)

2-1생활권 H1블록의 신영건설(190가구) 1-3생활권 M3블록의 세경건설

(310가구) 등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대방건설은 3-2생활권 H1블록에서 총 548가구 규모의 lsquo세종시 3-2생활권

대방노블랜드 2차rsquo를 공급한다 9~10월에는 각각 4-1생활권 P1권역 M1

M2블록에서 롯데건설이 1734가구를 4-1생활권 P3권역 M3 M4블록에서

포스코건설과 금성백조가 193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상황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분양가가 지속해서 오르고 있어서다 세종

시 아파트 분양가는 지난 2011년 33당 790만 원 2012년 800만 원 2015

년 874만 원을 찍었다 지난 4월 분양된 중흥 S-클래스 에듀마크 분양가는

33당 평균 879만 원이었다

매매가도 계속해서 오를 전망이다 KB부동산 알리지에 따르면 5월 첫째 주

세종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당 805만 원으로 청주지역 평균 매매가

640만 원보다 165만 원 높은 가격을 보였다 2년 전과 비교하면 211만 원

(35) 급등했다 이 같은 이유로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 정부부처middot공공기

관 이전에 따른 근무 인원 증가가 꼽힌다 지난 3~4월에만 국민안전처와

소청심사위원회 인사혁신처 등 3개 기관의 근무 인원 1500여 명이 세종시

로 이전을 마쳤다

생활 인프라와 교육 환경 개선 등으로 인한 인구 증가도 한몫했다 지난

2011년 8만 명에 불과했던 세종시 인구는 현재 22만여 명으로 약 3배가량

뛰었다 청주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ldquo시세차익을 노린 투자를 했다가 낭패

를 볼 수 있는 상황rdquo이라며 ldquo실수요 관점에서 청약을 해야 한다rdquo고 조언했

다 이주현 기자

로 줄고 세종시 이외 지역 거주자에게도 주어지면 세종시 청약수요가 늘어

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정부 기관의 이전이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분양권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전화되어 올해도 세종시 아파트 분양 열기

는 계속 될 것으로 보여진다rdquo고 말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서도 ldquo2016년 세종시 주택시장은 전망이 밝다

올 상반기 중 해당지역 우선대상 비율을 50내외로 축소하고 거주기간도 2

년에서 1년 내외로 완화 해 세종시 외 지역에서도 분양을 받기 쉽도록 공급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올해도 분양계약률 100 신화가 지속될

것이며 특히 4-1생활권은 특화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특히 높을 것으

로 전망된다rdquo고 언급했다

이곳을 주목하라

올해 분양계획을 가진 아파트 중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

는 곳은 9월 분양예정인 4-1 생활권 M1 L2 블록이다 4-1 생활권

은 lsquo창조적 생태마을rsquo이라는 주제로 설계공모 공공주택 6개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며 단지마다 주민들이 음악middot미술middot영화middot연극 등

의 창조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창의센터가 들어설 예정이

다 또한 평면적인 옥상녹화를 넘어 주동 입면 전체를 녹화한 친환

경 입체녹화 특화동들이 금강변에 새로운 경관을 만들어낼 것 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 컨소시엄이 1734세대를

공급한다 박지현 기자

세종지역 부동산 시장 lsquo봄바람rsquo

ldquo재테크 아닌 실수요 관점에서 청약해야rdquo

세종지역 부동산 시장에 봄바람이 불어올 전망이다

지난해 주택 공급 과잉으로 세입자를 채우지 못해 lsquo빈집 아파트rsquo가 속출했지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25

충북middot세종 아파트 시장분석

주택보급률 104 lsquo재기rsquo 혹은 lsquo침체rsquo의 길에 선 청주 아파트 시장

포커스amp이슈

공급초과로 가격하락 장기화

건설사 lsquo실거주 수요층rsquo 잡기 총력

청주지역 아파트 시장의 불균형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 지역은 아파

트 과잉공급으로 기존 아파트의 가격 경쟁력이 힘을 잃고 있다 이는 몇 년

전부터 예고된 현상이다 청주시와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기준

도내 아파트 입주 물량은 9475가구인 반면 공급 물량은 1만1가구를 기록했

다 공급보다 수요가 훨씬 더 많은 셈이다 여기에 오는 2017년까지 예정된

입주 물량만 1만6951가구로 향후 5년 이내 이 지역에서만 4만5000여 가구

가 쏟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주택보급률도 이미 100를 넘은 상황이다 지난해 3월 기준 청주지역 주택

보급률은 10443로 나타났다 32만9147가구가 모두 34만4055채의 주택

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 중 아파트만 17만8137가구인 것으로 파악됐다 주

택보급률이 100를 넘는 것은 가구 수보다 주택이 많음을 의미한다 반면

주택보급률 100 미만은 그 반대를 뜻한다

이 같은 공급과 수요 불균형에 지역 내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2014년

721에서 2015년 062로 곤두박질쳤다 이처럼 신규 물량이 급증하면

2017~2018년쯤에는 아파트 매매 가격이 급락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전망

도 나온다

아파트 가격 하락세도 심상찮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4월 청주지역

아파트 가격지수는 전월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4 052 내려갔다 해

당 지수는 최근 10년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말부터 하락세로

전환됐다 공급량이 크게 늘면서 미분양 사태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

오고 있다 올해 청주지역 아파트 공급 현황을 보면 오는 2017년 1만9048가

구 2018년 1만2000여 가구가 착공 예정이다 이렇다 보니 아파트 분양권에

웃돈이 붙는 현상은 줄어들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청주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ldquo청주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수요보다 공

급이 많아보니 앞으로 재테크 수단의 투자는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rdquo이라며

ldquo실거주 위주의 청약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rdquo고 말했다 이어 ldquo청약이

나 주택을 구매할 때는 시장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아야 한다rdquo며 ldquo지역 내 공

급물량과 분양가 시세 등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rdquo고 조언했다 이주

현 기자

얼어붙은 청주 아파트 시장

lsquo해빙기rsquo는 올까

청주시내 아파트 가격 하향세가 유례없이 길어지면서 공급초과로 인한 lsquo아

파트 가격하락론rsquo에 조심스러운 무게가 실리고 있다 청주시는 지난해 말부

터 아파트의 거래가격이 하향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거래량도 줄어들면서

부동산 시장에는 매물만 쌓이는 상황이다 청주시는 그간 아파트 시장이 호

황기를 맞으며 공급량이 지속적으로 늘었고 줄을 잇는 신규아파트 분양과

입주로 인해 지난해 기존 아파트 가격도 하향세로 돌아섰다 이런 여파로 분

양아파트의 프리미엄도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 청주시 신규 입주 물량은 6000여 세대였고 여기에 세종시 신

규 입주 물량 까지 가세하면서 청주시아파트 시장의 매물급증과 가격하락

_ 호미 지구에 들어설 우미건설의 우미린 에듀피아 아파트 견본주택이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26 SEJONG ECONOMY

으로 이어졌다 도시형생활주택 늘고 있는 도심권 신규 오피스텔 분양 또한

공급량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잠재구매자들도 상황을

관망하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올 초 방서지구의 3개사 약3600여 세대를 시작으로 4sim5월에 공급된 공급

물량만 봐도 대농지구 지웰시티 푸르지오 516세대를 비롯해 사천지구 푸르

지오 729세대가 분양을 마쳤거나 진행중이다 여기에 테크노폴리스에 들어

설 우방 푸르지오 우미린 약2900세대까지 포함하면 올 상반기에만 7000

여 세대가 추가 공급되는 셈이다

매머드급 개발지구인 lsquo동남지구rsquo 등 이후 분양을 대기하고 있는 업체도 줄에

줄을 서 있다 이렇듯 아파트의 공급과잉은 부동산 업계뿐 아니라 일반 수

요자들에게 조차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사정이 이렇자 브랜드를 표방한 신규분양아파트들도 분양에 어려움을 겪

고 있는 형편이다 100성공 분양이란 lsquo청주불패rsquo의 공식도 오래전에 깨지

면서 청주에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있는 건설사들도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아파트값 하락이 장기화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 속에 고비를 넘긴 뒤 제자리

를 찾을 거라는 낙관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 12일 대우건설이 충북 청주 사천지구 1-S블록에서 공급하는 lsquo청주 사

천 푸르지오rsquo가 전평형 1순위 마감에 성공하면서 모처럼만에 청주 부동산시

장이 활기를 띄었다 대우건설은 lsquo청주 사천 푸르지오rsquo 청약 접수를 받은 결

과 최고 28대 1(74) 평균 1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평형이 1

순위에서 마감됐다 lsquo청주 사천 푸르지오rsquo는 지하 2층 지상 22~28층 8개

동의 총 729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전용면적 59 204가구 74 119가

구 84 406가구로 구성됐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855만원으로 적지

않은 분양가에도 수요층이 몰린 걸 두고 전문가들의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청주의 한 부동산관계자는 ldquo청주 아파트 분양시장이 얼어붙은 건 분명하지

만 선호하는 지역이나 브랜드에 따라 움직일 수 있는 수요층이 존재하는 걸

로 보인다rdquo며 ldquo앞으로는 건설사의 시공 내용을 꼼꼼히 따져 투자보다는 거

주 목적을 우선으로 하는 수요층이 늘 것rdquo이라고 평했다

반면 또 다른 관계자는 ldquo결국 청주에 유입인구가 없는 상황에서 신규물량으

로 이전하게 되면 기존 아파트들의 공동화 현상은 심화될 거라며 청주의 아

파트 공급초과 현상은 결국 전반적 가격하락을 주도할 것rdquo이라고 설명했다

청주 아파트시장에 대해 명암이 엇갈리는 가운데 대우건설은 또 다른 분양

으로 청주 아파트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26일에 당첨자를 발표하는 청주 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는 충북 청주시 흥

덕구 송절동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A-4블록에 지하 2층~지상 25층

아파트 8개동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 73 129세대 84 905세대 총 1034

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33당 평균 844만

원대에 책정됐다 공항로와 서청주IC 오창IC 등 광역교통망을 이용해 청주

시외버스터미널과 청주국제공항까지 쉽게 오갈 수 있다 청주를 둘러싸고

있는 제1middot2순환도로가 가까이 있고 인근에 버스노선이 46개 있어 청주시

내까지 접근성이 좋다

청주 테크노폴리스와 율량2택지지구가 인접해있어 이곳 생활인프라를 이용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현대백화점과 롯데아울렛 및 쇼핑시설과 하나로마트

홈플러스 청주성모병원 충청북도청 청주시청 등이 가까이 있다

탁구와 농구 배드민턴 등을 즐길 수 있는 단지 내 다목적 실내체육관과 수

변공원인 아쿠아가든도 들어선다 67의 산책로와 생태공원으로 조성되

는 무심천과 바베큐장 야외공연장 가족피크닉장을 갖춘 21만500규모의

문암생태공원도 가깝다

공급초과로 인해 청주 아파트 시장이 이대로 얼어붙을지 현재로선 미지수

다 전문가들은 올해 건설사들의 분양 성적표를 받아 보면 향후 청주 아파

트 시장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통계를 통한 예측은

분명해졌다 수요층 없이 공급물량만 느는 상황에선 사실상 해법을 찾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종잡을 수 없는 청주 수요층들의 패턴이 읽히는 시점부

턴 청주 아파트분양시장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공

격적인 분양으로 비관론을 정면돌파하겠다는 건설사와 여전히 계산기를 만

지작거리고 있는 수요자간의 심리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정준규 기자

_ 올 상반기 7000여 가구가 공급되는 청주 아파트 시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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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누구나 열심히 일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신념으로 열심히 살았다 요즘은 그렇지가 않다 왜 그럴

까 아쉽고 답답하다

생각해 보면 지난 1990년대가 그립기도 하다 최근 방영한 드라마 lsquo응답하라 1988rsquo을 보면 그 시절의 추

억이 30~50대의 마음을 흔든다

음악도 마찬가지다 최근 무한도전이 방영한 일명 lsquo토토즐rsquo은 옛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 잡아 많은

호응을 받았다

그러고 보면 대중문화의 전반적인 방향은 추억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가 많은 사랑을 받음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질문 하나 사람들은 왜 과거를 회상하며 열광할까

1990년대 대학가는 나름 문화와 낭만이 있었다 이는 경제에도 영향을 끼쳤다

그러면서 인근 주변 상가들은 대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을 지원했다 서로 도움을 줬던 셈이다

그 시절 학생들은 공부가 전부가 아니었다 사람들과 어울리며 같이 사는 법과 인성을 배웠다 봉사활

동을 하고 나름 작은 사회 속에서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에 출실했다 큰 사회로 나아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했다

하지만 요즘 대학은 어떤가 대학교가 수익사업을 하며 학교 내 여러 편의 시설을 구겨넣고 있다 대학

이 임대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대학 내 주차장을 운영하며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교수들은 어떤가 교수들은 자신들의 편의에 따라 수업시간을 바꾸는 실정이다 이에 학생들은 공강 시

간이 없어져 활동지수가 현저히 줄었다

이 같은 이유 등으로 대학생들의 사회 활동은 현저히 줄고 대중들은 캠퍼스 문화를 쉽게 접하지 못하

고 있다 대학 내에는 온통 차뿐이다

실제 대학의 차량 이동 실태를 보면 주로 학생들이 전체 차량의 70를 차지한다 이는 충청지역 A대

학의 시설과에 등록된 차량을 기반으로 한 자료다

차량이 많이 있는 것을 지적하는 게 아니다 차량이 늘어남으로서 학생들은 출발지와 목적지로 바로 이

동한다 대학가의 주변 상권이 죽고 있는 이유다 학생들이 상대평가로 인한 학점관리와 영어 성적이

평가 지표로 매겨지는 현상에 대해서도 깊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대학은 새로운 신기술을 연구하고 도전하며 산업의 기반 지식을 도출해야 하는 집단이다

필자는 이러한 과정에서 대학들을 교육시키며 작은 사회의 적응을 통한 인성 양성 기관이라고 생각

한다

대학이 돈이 되는 사업을 찾아 움직이고 학생들에게 적용시키고 있다 거기에 발맞춰 학생들은 대학의

수익사업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

학생들은 생각해야 한다 편의성을 추구하면 할수록 대학교는 더욱 돈이 되는 사업을 생각할 것이고

그러므로 인한 결과는 캠퍼스의 낭만과 추억 문화가 점점 더 줄어들 것이다

대학의 수익사업 희생양이 된 대학생들

_ 박 진 수 이파로스 대표

28 SEJONG 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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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quo충북발전연구원rsquo이 지난달 lsquo충북연구원rsquo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 시대를 열었다 1990

년 lsquo충북경제연구소rsquo를 시작으로 lsquo충북개발연구원rsquo rsquo충북발전연구원rsquo으로 수차례 명

칭이 변했지만 시대마다 충북에 필요한 정책을 제시하며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

을 해왔다 lsquo4 경제달성과 도민행복시대 실현rsquo이라는 도정 목표 달성을 위해 새 옷

을 갈아입고 차별화된 연구를 준비중인 충북연구원 임기 2년째 정초시 원장이 생

각하는 충북연구원의 미래와 역할을 무엇일까

ldquo과거 충북연구원 이전 시절 도로교통이나 산업단지를 만들어서 기업을 유치하고

경제를 높이는 방식에 주력했다면 충북연구원은 충북도민의 근원적은 행복추구에

관심을 갖고자 합니다 예를 들어 예술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정체성과 자긍심을 갖

고 갈등이 생겼을 때 해법을 찾아 주는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경제적 가치를 추구

하는 동시에 정신적 가치의 측면들 즉 문화 예술 역사가 도민의 삶에 어떻게 영향

을 줄 수 있는지도 총괄적으로 연구할 계획입니다rdquo 정초시 원장이 중점을 두고 있

는 것 중 하나는 세계화를 향한 노력이다 인근 지자체와의 공조를 통해 대승적인

발전전략을 세우는 프로젝트가 눈에 띈다

ldquo현재 세종시가 행정기능의 63를 담당하고 국책연구기관들도 대거 이주해왔기

때문에 이들과의 연구교류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중앙부처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나아가 세계 연구기관과의 협력도 추진할 계획입니다rdquo

충북연구원으로 명칭이 바뀌면서 내부조직도 혁신의 옷을 입었다 미래전략실을 올

해 신설해 충북의 미래를 예측하고 정책대안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겼다 연구부서

도 세 곳에서 네 곳으로 들려 발전동력을 키웠다 기존의 성장동력연구부 공간창조

연구부 사회통합연구부 외에 상생발전연구부를 새롭게 신설했다

ldquo상생발전연구부는 미래적 관점에서 인간이 자연과 얼마나 친화적인 관계를 가질

것인가를 연구하는 부서입니다 더불어 관광자원이 단순히 부가가치만을 높이는 산

업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지역민들이 얼마나 그 자원을 잘 누리고 살 수 있

는지를 함께 연구하게 됩니다rdquo

정초시 원장이 생각하는 최대 운영 목표는 lsquo충북도민의 삶의 질 향상rsquo이다 공익성

을 기반으로 가장 합리적이고 공정한 방법을 고민하겠다는 정초시 원장 lsquo4 경제

달성과 도민행복시대 실현rsquo이라는 도정목표에 어떤 날개를 달지 지역의 관심이 쏠

리고 있다 글 정준규 기자middot사진 김승환 기자

고전을 면치 못하는 다른 지방공항과는 달리 지난해 개항 18년만에 흑자달성이라

는 쾌거를 이룬 청주국제공항 lsquo120시간 무비자 환승공항rsquo 지정으로 중국인 관광객

을 중심으로 한 외국이용객도 급격히 늘어 이용객 250만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중국을 오가는 항공노선도 꾸준히 늘어 중국인관광객에 대한 지역의 관심

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 충북관광협회 이상영 회장도 올해를 충북관광의 전

환기로 생각하고 있다

ldquo중국 닝보 노선 취항으로 청주 국제공항은 9개의 중국 노선을 갖추게 됐습니다 명

실상부 중국 노선 특성화 공항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는데 가장 큰 의미를 둘

수 있습니다 특히 120시간 무비자 환승공항으로 지정된 이후 청주공항을 이용해 우

리나라에 들어오는 중국인 관광객 수는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추세대

로라면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이 250만명이 되는 날도 머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rdquo

그러나 충북이 머무는 관광지가 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선 이 회장 역시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ldquo현재 중국인 관광객들의 여행 패턴을 보면 대부분 쇼핑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

다 한국에 와서 어딜 가고 무얼 둘러보는지 보다도 사실상 쇼핑에 맞춰 여행일정

이 짜여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문제는 우리 충북에는 쇼핑을 위한 인프라와 체

계가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중국인들이 청주에서 쇼핑을 하고자 해도 마땅치 않을

뿐더러 중국인 관광객을 응대할 만큼 중국어에 능통한 직원들이 부족한 것도 사실

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청주공항에 도착한 중국인관광객들이 대기하고 있던 버

스를 타고 바로 서울로 올라가는 상황이 펼쳐질 수밖에 없는 거죠rdquo

지난해 8월 lsquo관광협의회 구성에 대한 관광진흥법rsquo이 통과되면서 이상영 회장은 lsquo충

북관광협의회rsquo 조직구성에 힘을 쏟고 있다 기존 lsquo관광협회rsquo는 회원들의 회비로만

운영되다보니 관광사업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던 상황

ldquo기존의 관광협회가 지자체 사업을 위탁받고 수수료를 받는 시스템이었다면 관광

협의회 출범 이후로는 정부와 지자체와의 예산지원을 통해 민과 관의 공조가 수월

해지는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충북관광협의회가 출범할 수

있도록 유관협회와의 공조를 공고히 하고 관광산업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과 지

역 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dquo

잠자고 있는 충북관광의 잠재력을 한껏 끌어올리겠다는 충북관광협회 이상영 회

장 충북관광협의회 출범과 함께 충북관광에 불어 올 신선한 바람을 기대해본다

글 정준규 기자middot사진 김승환 기자

세경이 만난사람들

이상영 충북관광협회장

ldquo올해 충북관광협의회 출범할 것rdquo

충북연구원 정초시 원장

ldquo도민의 행복이 최우선입니다rdquo

30 SEJONG ECONOMY

꽹과리 장구 북 징 4가지의 악기가 어우러져 내는 소리에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 절로 어깨가 들썩임을 느껴봤을 것이다 그 신명나는 가락이 매주

월요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들려온다 해 그곳을 찾았다

2001년 업무스트레스 해소 및 회원 간의 친목도모 전통문화의 계승 및 보

존을 위해 국토교통부 내 공무원이 뜻을 모아 모여 사물놀이 동호회 lsquo신풍rsquo을

창단했다 올해로 15년째 활활동 중인 lsquo신풍rsquo은 국토교통부 14개 동호회 중

최장수이자 유일한 사물놀이 동호회다 매주 월요일 일과 후 두 시간씩 외

부 강사를 초청해 꾸준히 굿거리 영남가락 웃다리 등 우리 가락을 배우고

연습하는 이 동호회는 고문을 맡고 있는 박광규 서기관과 총무 홍진희 주무

관을 주축으로 약 15명의 회원이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흥겨운 가락과 신명나는 타악기에 빠져 연습에 몰두하다 보면 어느새 스트

레스가 사라진다는 회원들 박광규 서기관 역시 그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회원 중 한 사람이다

ldquo우리 문화를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악기연주

를 통해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좋은 사람들과 취미를 공유하는 일은 즐

거운 휴식이죠 연습이 끝나고 난 뒤 회원들과 시원한 맥주 한 잔 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고요rdquo

권미정 주무관도 이런 즐거움에 빠져 벌써 10년째 빠짐없이 연습에 참가하

고 있다

ldquo시간적으로 여유가 없는 업무여건이라 청사 내에서 취미 활동까지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장점입니다 시간과 비용 절약은 물론 좋은 사람들과

함께 사물놀이를 꾸준히 배울 수 있어서 저에겐 이보다 더 좋은 취미는 없

어요rdquo

거듭되는 연습으로 힘들 법도 하지만 회원들 모두 특별한 일이 아니고선 연

습에 빠지는 일이 없다 직장동료라는 어색한 관계가 자칫 불편할 수도 있지

만 lsquo신풍rsquo에선 그 통설이 맞지 않는다 각자 맡은 악기를 통해 하나의 조화로

움을 만들어내는 그들의 모습은 말 그대로 하나의 lsquo가족rsquo이었다 이토록 이들

을 사로잡은 풍물의 매력은 무엇일까

ldquo악기를 연주하다 보면 내 소리뿐 아니라 서로의 악기에 귀를 기울이게 되

죠 호흡을 맞추고 서로 흥을 돋우며 연주에 몰입하다 보면 큰 희열을 느낍

니다 하나의 소리 모여 완전한 우리 소리를 만들어 내는 기쁨은 겪어보지

않은 분들은 모르실 거예요rdquo 총무를 맡고 있는 홍진희 주무관의 이야기다

lsquo신풍rsquo의 가족적인 분위기가 부서에도 입소문을 타면서 꾸준히 신입회원이

늘고 있다 올해도 두 명의 신입회원의 동호회의 새 가족이 됐다 새내기 회

원 남승헌 사무관도 그간 두 번 연습에 참여한 게 전부지만 누구보다 풍물

에 흠뻑 빠져있다

ldquo동호회 가입하고 첫 날 배웠던 가락이 일주일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더군

요 전부터 사물놀이 연주를 보고 들으며 신명나는 예술이라 느꼈는데 직접

해보니 보고 듣는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더라고요 앞으로 선배 회원들의

열정과 실력을 전수받아 다음 정기공연 때 꼭 무대에 서고 싶습니다

lsquo신풍rsquo은 동호회 창단 2년 뒤인 지난 2003년 꾸준한 연습을 통해 갈고 닦은

실력으로 정부부처 사물놀이 경연대회 3위 입상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풍

물 실력뿐 아니라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으로도 lsquo신풍rsquo은 정평이 자

자하다 양로원 요양원 위문공연 및 지역 김장 담그기 행사 추석맞이 정부

세종청사 직원 한마당 등 소외받고 외로운 이웃을 찾아 신명나는 공연으로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가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리는 lsquo9회 공무원 음악대전rsquo 출전을 목표로 퇴근

후 연습실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국토교통부 풍물동호회 lsquo신풍rsquo 우리 문

화 지킴이 lsquo신풍rsquo의 신바람 나는 바람을 응원한다 박지현 기자

청사 사람들

흥겨운 장단으로 일상의 피로와 업무 스트레스를 날린다

국토교통부

최장수 풍물놀이 동호회 lsquo신풍rsquo

1_ 국토교통부 사물놀이 동호

회 신풍이 추석맞이 정부세종

청사 한마당에서 공연을 선보

이고 있다

2_ 국토교통부 사물놀이 동

호회 신풍

1

2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31

이곳에 가면

티 카페 lsquo시스네rsquo전 세계 60여 종의 홍차를 맛볼 수 있는 홍차전문점

ldquo먼 길 오느라 고생하셨는데 차 한 잔 들고

시작하시죠rdquo

취재시간에 맞춰 바삐 카페로 들어선 기자에게

홍차전문점 시스네 오중근 대표가 따뜻한 차 한

잔을 먼저 건넸다ldquo lsquo아이스와인rsquo이란 스리랑카

홍차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차이기

도 하고요rdquo 귤빛 고운 차를 한 모금 머금자 상

큼한 청포도향이 금세 입안에 퍼진다 홍차의 은

은한 향이 청포도향과 어우러져 입안은 어느새 7

월의 풍미다 청주시 가경동에 위치한 홍차전문

점 lsquo시스네rsquo 카페가 문을 연 지 채 2년이 안됐지

만 이미 lsquo홍차 마니아rsquo들 사이에선 명소가 된 지

오래다 하지만 lsquo카페는 커피를 파는 곳rsquo으로 등

식화하는 일이 익숙한 지역민들에게 홍차를 전

문으로 하는 티 카페는 여전히 생소한 공간이다

ldquo사업을 구상하던 2014년만 해도 전국에 티 카

페는 몇 개 되지 않았어요 서울에 몇 개 대전에

하나 부산에 두 개 정도가 다였죠 연애시절 홍

차를 좋아하는 아내와 대전을 들락거리는 일도

만만치 않더라구요(웃음)rdquo

차향을 음미하며 한숨 돌리자 오 대표가 창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유가 문득 궁금해졌다 카

페를 열기 전까지 그는 안정된 직장을 다니던 평

범한 회사원이었다

ldquo일이 많아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많

지 않았어요 이런 상태로 언제까지 일을 할 수

나 있을까 하는 불안감도 있었고요 평소 내 사

업을 해보고 싶단 생각을 하고 있던 차라 회사를

그만 두는 일에 대해선 큰 고민이 없었어요 내

가 알고 있는 다양한 홍차만 소개해도 지역의 명

소가 되겠다는 확신이 있었죠rdquo

오랜 시간 한국차문화협회 일을 맡아온 어머니

와 차 관련 강의를 하던 아내의 영향도 적지 않

았다 오 대표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차를 사

랑하는 말 그대로 lsquo티 패밀리rsquo다

평범한 직장인 lsquo홍차rsquo에 빠지다

오 대표가 이번엔 새로운 차를 우려 나왔다 은

은한 블루베리 향이 코 끝에 감돌았다

ldquo떼쉴라린느라고 하는 프랑스 홍차입니다 홍차

는 이렇게 다향한 향을 첨가할 수 있는데 이를 가

향차라고 합니다 처음 맛을 봤을 때 향미가 너

무도 매력적이었죠이런 맛이라면 lsquo초심자도 좋

아할 수 있겠다rsquo는 확신이 들었죠rdquo

결심이 서자 창업준비도 속도를 냈다 보통 카페

에서 맛 볼 수 있는 홍차는 lsquo얼그레이rsquo lsquo잉글리쉬

브렉퍼스트rsquo 등 세네 종이 전부 무엇보다 다양

한 종류의 홍차를 들여오는 일이 오 대표에게는

관건이었다 일단 국내 수입사를 통해 공수받을

수 있는 홍차를 모두 파악했다 수입할 수 없는

홍차는 직접 현지를 찾아 구매에 나섰다 이렇게

발품을 팔아 세계 각지에서 모은 홍차가 100여종

에 이르렀다 현재 시스네에서 맛볼 수 있는 홍

차 종류는 60여종 정도 손님들의 반응과 물량지

속성을 고려해 지금의 메뉴를 만들었다

티 카페의 분위기를 좌우할 인테리어는 더욱 주

저함이 없었다 인테리어를 구상하는 데 있어홍

차의 나라 영국은 오 대표에게 특별한 영감을 주

었다 신혼여행도 영국으로 다녀올 만큼 영국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던 오 대표였다

ldquo신혼여행을 가서도 카페에 어울리는 예쁜 소품

을 찾느라 바삐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이한 찻잔

이나 주전자를 보면 주저없이 지갑을 열었습니

다 갖고 오느라 애는 먹었지만 지금 저희 카페

를 영국풍으로 만들어준 일등공신들이죠rdquo

홍차 그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

홍차는 단일찻잎으로 만드는 lsquo스트레이트rsquo 두 가

지 이상을 섞어 만드는 lsquo블렌드rsquo 다른 열매를

넣어 향을 조합한 lsquo플레이버리rsquo 세 종으로 나뉜

다 어느 것을 마셔도 홍차의 진수를 충분히 느

낄 수 있다 오 대표가 생각하는 홍차의 매력은

무얼까

ldquo홍차는 다른 차에 비해 향이 강합니다 다시 말

해 입과 코와 마음이 모두 즐거워지는 차입니다

ldquo홍차 맛 보실래요rdquo

1

ldquo홍차 맛 보실래요rdquo

32 SEJONG ECONOMY

1_ 청주시 가경동에 위치한 홍차전문점 lsquo시스네rsquo 2_

홍차의 나라 lsquo영국rsquo을 담다 3_ 봄에 어울리는 lsquo베르

사유 로즈rsquo 4_ 프랑스의 대표적 가향홍차 ldquo떼쉴라린

느rdquo 5_ 홍차전문점 lsquo시스네rsquo 오중근 대표 6_ 머스

켓 청포도향이 은은한 ldquo아이스와인rdquo 7_ 손님들에게

제공되는 lsquo티 샘플rsquo 8_ 오 대표가 직접 만든 lsquo마들렌rsquo

다른 차에 비해 가향성이 좋아 다른 어떤 열매와

도 멋진 조화를 이뤄내죠rdquo

꾸준히 홍차를 마셔야 홍차의 참맛을 느낄 수 있

다고 오 대표는 이야기한다 ldquo모든 음료가 그렇

듯 그 고유한 맛에 익숙해질 때 깊은 매력을 느

낄 수 있다rdquo는 조언도 잊지 않는다

ldquo홍차는 여유를 갖고 천천히 음미해야하는 차입

니다 급히 마셔서는 절대로 그 참맛을 느낄 수

없는 차가 홍차입니다 홍차는 lsquo혀rsquo와 lsquo코rsquo와 lsquo마음rsquo

으로 마신다는 이야기처럼 홍차는 모든 감각을

열고 느껴야 하는 차입니다rdquo

익숙한 홍차만 찾던 손님들도 다양한 차종에 관

심을 갖기 시작했다 전 세계인 가장 선호하는

lsquo다즐링rsquo과 lsquo아쌈rsquo을 필두로 lsquo떼슐라린느rsquo lsquo마르코

폴로rsquo lsquo로즈로얄rsquo lsquo마이퍼스트티rsquo 등 향이 좋은 가

향차를 찾는 손님이 늘었다 종류도 많다 보니

계절에 따라 선호하는 차종도 생겼다

ldquo5월에는 lsquo베르사유 로즈rsquo나 lsquo사쿠라 사쿠라rsquo 등이

잘 어울리죠 특히 lsquo베르사유 로즈rsquo는 자몽 오렌

지 향이 나는데 달콤한 맛은 없지만 풋풋한 장미

향이 나죠 나들이 가서 꽃구경하는 것만큼이나

진한 여운을 느낄 수 있는 차죠rdquo

이곳을 찾는 손님에게는 메뉴판 외에도 찻잎이

담긴 lsquo티 샘플rsquo이 함께 제공된다 다양한 찻잎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설명까지 들을 수 있어 홍

차를 처음 처음 접하는 이도 메뉴 선택이 어렵지

않다 인터뷰로 목이 텁텁해질 때쯤 오 대표가

가장 아낀다는 차를 들고 나왔다 딸기향이 산뜻

한 lsquo피카딜리 블렌드rsquo란 홍차인데 신혼여행 차 들

른 영국에서 직접 공수해 온 홍차였다 새콤하면

서도 상쾌한 향미가 갑자기 더워진 오늘 날씨와

잘 어울렸다

홍차에서 lsquo경쟁력rsquo을 찾다

차를 우리는 데는 lsquo골든룰(golden rule)rsquo이라는

게 있다 차맛을 결정하는 황금비가 있다는 얘기

다 그런데 ldquo홍차는 사정이 다르다rdquo며 오 대표가

웃는다 ldquo몇 그램의 찻잎을 몇 cc의 물에 넣고 몇

분을 우려내야 한다rdquo는 식의 매뉴얼은 홍차와는

거리가 멀다는 이야기다

ldquo좋은 홍차 맛을 내기 위해선 직접 마셔 보고 체

험해 보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반복시음을 통해

최상의 맛을 잡아내고 차종에 맞는 최적의 제조

환경을 찾아내는 것 외에는 사실 다른 왕도가 없

죠 사정이 이렇다보니 사야할 차 종류도 많고

양도 만만치 않은 게 현실입니다rdquo

시행착오 외엔 왕도는 없다던 그가 불쑥 ldquo사실

은 홍차 맛을 내는 그만의 특별한 방법이 있다rdquo

며 웃음 지었다 숨겨둔 비법을 전하려나 싶어

급히 의자를 당겨 앉았다

ldquo찻잎에 물을 부으며 전 주문을 외웁니다 lsquo맛있

어져라 맛있어져라rsquo 이렇게 주문을 외우고 나면

실제로 차가 더 맛있어집니다 그만큼 차를 우리

는 이의 정성이 필요하다는 거죠 같은 차라 할

지라도 차에게 애정을 주면 차는 좋은 차맛으로

보답하죠rdquo

고향에 온 것 같다며 이곳을 즐겨 찾는 영국인

손님도 생겼고 홍차 맛을 즐기기 위해 멀리서

찾아오는 이들도 적지 않다 다양한 홍차는 물

론 오 대표가 직접 구워 내는 마들렌과 스콘도

카페의 인기메뉴다 설탕도 유기농 사탕수수를

사용할 만큼 재료에 대한 오 대표의 애정은 남

다르다

ldquolsquo시스네(Cisne)rsquo는 스페인어로 백조라는 뜻도 있

지만 예술가 음악가란 뜻도 함께 갖고 있습니

다 이곳을 찾는 분들이 홍차를 통해 마음의 여

유를 찾고 정서적인 희열을 느끼셨으면 해요 앞

으로도 좀더 많은 홍차를 선보일 계획이니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으면 좋겠어요rdquo

분위기 있는 카페 맛 좋은 커피를 뽑아내는 카

페는 우리 주변에 참 많다 익숙한 커피맛과 커

피향 대신 내 기분에 맞는 홍차를 찾아 봄날을

누리는 것도 꽤 운치있는 일이리라 우리 지역에

흔치 않은 홍차전문점의 은은한 울림이 그래서

더욱 반갑다 글middot사진 정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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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33

043)278-2110wwweleziancom

043)278-2110wwweleziancom

트래블amp조이

ldquo싱그러운 초원과 쏟아지는 별을 만나다rdquo

내몽고의 수도 호화호특

내몽고자치구의 성도는 lsquo호화호특rsquo은 푸른 도시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 이

곳은 겨울이 길고 여름이 짧은데 여름에도 서늘해 호화호특을 방문하려면

시원한 여름에 가는 것이 좋다 왕소군묘 오탑사 등의 명승고적외에 1박 2

일 여정의 초원투어도 즐길 수 있어 몽고의 옛 정취를 느끼기 제격이다

비운의 미녀 왕소군(王昭君)의 묘

중국에서 사랑 받는 4대 미인 중 한명인 lsquo왕소군rsquo을 기리는 곳으로 왕소군 묘

와 왕소군의 생가를 재현해 놓아 왕소군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곳이다 가을이 되어 모든 풀들이 누렇게 변해도 이 무덤의 풀만은 파

랗게 그대로 있어서 lsquo청총(靑塚)rsquo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내몽고자치구는 북쪽으로 몽골 러시아와 접하고 있는 중국 북부의

변방성으로 1947년 5월에 중국에서 가장 먼저 성을 형성한 민족자치

구다 lsquo내몽고 고원rsquo의 끝이 보이지 않는 대초원은 중국에서 가장 큰

5대 목장이 되었고 동쪽 lsquo대흥안령산지rsquo의 빽빽한 산림은 중국 전역

에 목재를 대는 중요한 자원이다 13세기부터 역사무대에 등장한 몽

고족은 풍부한 문화유산을 남겨 관광지로서도 매우 유명하다 파란

하늘과 그 하늘을 가득 채운 흰 구름 초원 초원 위의 말 밤하늘에

쏟아지는 별 그리고 몽고민족 특유의 문화는 해외의 많은 여행객들

을 유혹하고 있다

내몽고 여행 1

36 SEJONG ECONOMY

왕소군(王昭君)에 대하여

서한의 원제(元帝)는 자신의 시중을 들 궁녀를 선택할 때 화공이 그린 초상화를

보고 채택 여부를 정했는데 궁녀로 채택되길 원하는 많은 여인들이 화공에게 뇌

물을 주곤했다 그런데 오직 왕소군만이 그렇게하지 않았고 이를 괘씸하게 생각

한 화공이 그녀의 모습을 아주 추하게 그려 황제에게 받쳤다 그녀는 물론 궁녀

로 선택되지 못했고 후에 흉노에서 여인을 요구했을 때 뽑혀 보내졌다 후에 원

제가 그녀의 실물을 보고 절세의 미에 감탄하고 안타까워했으나 어찌할 수가 없

었다 강제로 떠나게 된 왕소군은 말 위에서 비파를 뜯으며 원한의 노래를 불렀

다고 한다 그때 왕소군이 부른 노래의 내용이 lsquo왕소군원가(王昭君怨歌)rsquo라는 가

사로 전해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유명해져 이후 이 곳에서 호텔 이름으로

정해지기도 했다

1

1560개 부조불상의 아름다움 오탑사

왕소군의 묘로 가는 길에 아름다운 모양의 오층탑을 볼 수가 있다 탑의 이

름은 금강좌사리보탑(金剛座舍利寶塔)이고 이 탑이 있는 곳이 오탑사다 이

곳의 본래 이름은 자등사(慈燈寺)로 청나라 때 지어진 절이지만 지금은 절

의 건물이 모두 사라지고 탑만 남아 있다 1727년에 세워진 높이 165m의

탑은 이름 그대로 다섯 개의 탑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탑의 특징은 탑에 새

겨진 부조불상이 1560개나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천불탑(千佛塔)이라는

별명도 있는데 그 부조불상의 모습이 그 어느 하나 같은 것이 없다 또 가까

이 보면 새겨진 보살의 자태도 너무나 아름답고 생동감 넘친다 오탑사의 북

쪽으로 벽을 돌아 접하고 있는 곳에는 lsquo몽문천문도석각rsquo이라는 세계에서 유

일하게 몽고어로 새겨진 석각이 있다 역사적 연구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이

것은 북극과 남극 별좌 행성 등 우주의 모습을 새겨 놓았다

1_ 중국 내몽고 밤하늘 2_ 중국 내몽고 왕소군묘 3_ 중국 내몽고 징기

스칸릉

3

2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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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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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홍보

트래블amp조이

징기스칸의 영광을 간직한 징기스칸 릉

중국의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 중 하나인 징기스칸릉은 징기스칸의 인생처

럼 매우 웅대하면서 위엄있다 진짜 징기스칸의 시신이 묻힌 곳은 아니지만

징기스칸이 사용했던 안장 보검 활 우유통 등과 그와 부인 3명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징기스칸 측근 부하들의 자손이 아직까지 징기스칸을 모시며

지키고 있는 곳이다 징기스칸의 전설과 같은 이야기르 그린 그림과 다양한

유물이 전시 되어 있다 매년 음력 3월 21일 춘제(春祭)의식이 거행되어 이

날 하루는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 제사 의식이 끝난 후에는 말경주 활쏘기

씨름 등 민속 놀이를 즐긴다

드넓은 대초원의 바람이 부는 거근타라 초원

거근타라 대초원은 중국 국가여유국으로부터 최고등급의 4A급 풍경구 평

가를 받았다 lsquo거근타라(格根塔拉)rsquo는 몽고어로써 여름군영(여름에 방목하는

곳)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평탄한 대지가 광활하게 펼쳐져 있으며 물과 풀

이 풍부하여 옛날부터 천연목장으로 알려져 왔다 여행객들은 이곳에서 여

유롭게 대초원을 여행하면서 말경주나 낙타경주 씨름 등을 구경하거나 직

접 말과 낙타를 타고 활을 쏴볼 수 있다

라마교의 교두보 미대소

미대소는 라마교가 몽고에 전입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사찰로 명나라

경륭(慶隆)년간에 지어졌다 산과 물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주변환경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들이는 곳이다 몽골과 신장 지역의 건축양식이 융합

된 독특한 건축양식을 엿 볼 수 있다 총 면적은 4000평방미터로 사원 내에

다량의 벽화가 모셔져 있다 특히 대웅보전 내에 석가모니 역사벽화와 몽

고 귀족의 불상 앞에서 절하는 모습을 묘사한 벽화 등이 잘 보존되어 있는

데 이러한 벽화들은 명대 몽고역사와 불교사 건축사 미술사 연구에 중요

한 의의를 가지고 있다

라마교 사원 대소사(大召寺)

대소사의 몽골어 명칭은 lsquo伊克召(이극소이크샤오)rsquo로 큰사찰(大廟)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명나라 때 지어졌으며 호화호특에서 가장 큰 라마교사찰이기도 하다 몽고

에서는 보기 드물게 후오포(活佛-라마교의 수장)가 없는 사찰인데 청나라

강희제가 사찰에 며칠 머무른 적이 있어 황제에 대한 존경을 나타내기 위해

승려들이 lsquo후오포rsquo의 전승 규정을 없앴다고 한다

사원의 건축양식을 살펴보면 대전(大殿)은 흔히 볼 수 있는 장한(藏漢)식 라

마사원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이외의 부분은 전통적인 중국 사찰의 양식을

활용하여 지어졌다 대전 내에는 은으로 주조한 불상이 모셔져 있어 lsquo은불사

(銀佛寺)rsquo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대소사 내에는 많은 문물들이 소장

되어 있어 몽고족 역사 연구에 진귀한 자료로 사용되고 있다

정준규 기자middot자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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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 중국 내몽고 초원과 게르 5_ 중국 내몽고 오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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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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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홍보

차이야기

예부터 우리는 효(孝)를 통해 가족을 하나로 모

으고 서로의 유대관계를 높인다 가정생활 속에

서 어른과 아이를 구분하는 위계질서를 자연스

럽게 가르치고 배운다 어른 앞에서는 자신의 감

정을 조절하면서 심성을 순화시킨다 굳이 인성

교육이 강조되는 오늘의 우리를 한 번 더 생각하

게 하는 지침이다

효는 모든 행동의 근본이다 부모가 살아 계실

때에는 정성을 다하고 돌아가시면 공경의 마음

으로 제사를 지내고 아들을 낳아 제사가 끊어지

지 않도록 하는 것이 효라고 생각해 왔다

시대에 따라 효의 개념도 변화되고 있다 유학을

떠나는 아이에게 10년 안에 급제하지 못하면 집

으로 돌아오지도 말라고 단호하게 얘기하던 고

운(孤雲 최치원 선생의 호)의 아버지 대신 온갖

노고를 다하여 헌신적으로 유학 간 자식을 돌보

는 기러기 아빠들이 당연하다 내가 잘되면 그것

이 효도라고 생각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부모의

보살핌을 당연히 여기는 캥거루 같은 자식이 이

상하지 않고 차례(茶禮) 대신 외국여행이 부끄

럽지 않은 시대이다

고운(孤雲)은 우리 한문학의 시조로 추앙받고 있

는 위대한 인물이다 신라시대인 868년 12세에

당나라로 유학을 떠나 7년만인 18세의 나이에 당

나라 과거에 합격했다 고변(高騈)의 종사관으로

있을 때 반란을 일으킨 황소에게 보낸 「격황소서

(擊黃巢書)」는 특히 명문으로 이름이 높다

그의 많은 시문 중 당나라 관료로 재직할 때 쓴

「謝探請料錢狀(사탐청료전장 봉급을 미리 지급

해 주기를 청하는 글)」은 선생의 고향에 계신 부

모님을 그리는 마음과 효심을 볼 수 있는 감동

적인 글이다

lt중략gt 지금 신라 사신의 배가 바다를 건너

게 되었기에 차와 약을 사서 고향집에 편지와

함께 보내고자 합니다 곤궁한 사정을 아뢰니

바라옵건대 태위(太尉)께서는 부모를 봉양하

려는 마음을 헤아리셔서 3개월 치 요전(料錢)

을 미리 받을 수 있도록 특별히 허락해 주소

서 lt하략gt

18년이나 부모 곁을 떠나 봉양하지 못한 자신을

한탄하며 눈물로 호소한 간절한 그의 장문은 상

관 고변의 마음을 녹이기에 충분했다 고변은 고

운에게 좋은 차를 하사했다 하니 효성은 모든 이

의 바람이자 절대적인 목표인가 보다

신라 때 이미 차생활이 있었음을 알게 하는 사료

(史料)이기도 한 이 글이 lsquo어버이 날rsquo을 맞은 오늘

때마침 생각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역사적으로 차는 최고의 예물로 여겨져 왔다 유

비가 돗자리 판 돈을 모아 어머니를 위해 차를 사

는 이야기로 시작되는 삼국지에도 차는 아무나

먹을 수 없는 귀중한 약재요 최고의 음료로 여겨

진 것을 알 수 있다

시대마다 상류계층에서는 귀한 상대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었고 이로써 감사의 마음을 시로

표현한 차시(茶詩)를 낳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차시 속에는 선비의 정신과 우의 시대상 생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읽는 이에게 더 큰 감

동을 자아낸다

봄볕 같은 햇차가 싱그러운 5월 어린이 부모님

선생님 이웃에 대한 감사와 온정이 피어나는 푸

르른 계절에 차 선물로 마음을 표현해 보면 어떨

까 풀잎처럼 은은한 차향과 기품 있는 맛과 멋

은 옛 선비의 정취인 양 받는 이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할 것이다

박숙희의 茶이야기

감사의 선물 차

_ 한국차문화협회 충북지부 박 숙 희 회장

1_ 고운이 꽂은 지팡이가 자라 전나무가 되었다는 전설의 해인사 학사대(천연기념물 제541호) 2_ 「계원필경」 표지 3_ 고운의 글 lt진감

선사대공탑비gt 하동 쌍계사(국보 제47호)

1 2 3

40 SEJONG ECONOMY

골반이 과도하게 뒤로 굽은 경우 골반이 심하게 틀어져 있음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런

경우 대부분 골반이 뒤로 넘어가면서 꼬리뼈가 안쪽으로 휜 경우가 많은데 오늘 배울

동작을 통해 틀어진 골반을 바로잡고 안정된 자세로 교정해보고자 한다

발을 골반너비로 바닥에 붙이고 무릎을 구부린 채

타월을 잡고 천장을 보고 눕는다

스트레칭 하는 쪽 발의 발바닥 중앙에 타월을 걸

고 잡는다

마쉬고 내쉬는 숨에 아랫다리를 들어 발목을 가슴

쪽으로 당기면서 스트레칭을 해준다 이 동작을 8

회 반복한다

note 이때 허벅지가 너무 가슴 가까이 오지 않

도록 주의해야 하는데 이런 방법으로 스트레칭을

이어가야만 골반의 위치를 결정하는 근육 스트레

칭이 용이해진다

advance 다리가 유연한 경우 반대편 다리를 편 상

태로 스트레칭을 해도 무방하다

먼저 양팔을 어깨 너비로 양무릎은 골반 너비로 벌

리고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어 준다

그 다음 스트레칭 하는 쪽의 발을 앞으로 가져와

가슴과 허벅지 앞에 최대한 가까이 위치할 수 있

도록 해준다

마시고 내쉬는 숨에 스트레칭하는 쪽의 다리를 펴

면서 허리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유지하고 구부려진

다리의 무릎을 뒤로 펴준다

note 이때 스트레칭 하는 쪽의 골반을 약간 위

로 든다는 생각으로 둔부와 허벅지 뒤쪽의 근육이

스트레칭 될 수 있도록 해준다

네 발기기 자세에서의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 (Hamstring Stretching)

advance 손목이 불편할 경우 사진과 같이 주먹을

가볍게 쥐고 실시한다

note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 때 허리나 손목이 과도하게 꺾이거나 다른 관절들의 움직임이 너무 과하게 일

어나지 않도록 해야한다

하루필라테스

_ 청주 모던필라테스 김 현 화 원장

누운 자세에서의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 (Hamstring Stretching)

하루 필라테스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1

문화캘린더amp인물

찰리 채플린이 말했다 ldquo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

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rdquo라고 이 말은 다른 이

의 삶을 그저 멀리서 보았을 때 멋지고 아름다워 보일

지 몰라도 그 가까이에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 힘겨움

과 고난이 가득 숨겨져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

다 인간이 몸의 움직임을 이용해 감정과 의지를 표현

하는 행위 예술인 무용 30여년 간 무용 하나만을 바

라보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 비로소 지역을 대표하

는 무용단으로 자리매김한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리 단장을 만났다

세종시 유일한 전문예술가 단체이자 사회적기업인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창단 4년차에 접어든 이 무용

단은 설립 후 지금까지 무용 불모지와 같았던 세종 지

역에 새로운 문화예술장르를 알리고 발전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해 왔다 이러한 노력과 발전 가능성을 인정

받아 지난 2월 세종시 사회적 기업으로 고용노동부 인

증을 받았다 이 무용단은 세종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무용공연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세종시 예술인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및 예술 활동 지

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세종시 문화행사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무용공연을 선보이는 것 외에도 보육원

양로원 요양원 등지에서 봉사활동 및 무료 무용치료

를 병행하고 있다 또한 무료 강습 및 재능기부를 통한

예술인재 양성에도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을 이끌고 있는 유혜리 단장 그녀는

인터뷰 내내 시종일관 환한 미소로 지난 몇 년간의 힘

들고 어려웠던 시간을 회상하며 ldquo11살 때 시작한 무용

이 지금은 평생의 동반자가 되었다 무용이라는 예술

은 보여 지는 아름다움만큼이나 보이지 않는 고난이

많다 하지만 그 노력의 끝에는 항상 그에 상응하는

결실이 있다고 생각한다rdquo고 말했다 ldquo무용 뿐 아니라

복합장르를 수용한 융middot복합 예술을 매개로 독창적으

로 진취적인 문화예술 공연활동을 통해 지역예술무용

의 활성화 및 저변확대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하며 소

외계층과 취약계층을 비롯한 세종 지역민을 위한 문화

예술발전과 대중화에 앞장서겠다rdquo라고 유혜리 단장

은 덧붙였다 그녀의 시간에 비례하는 노력들이 지금

의 무용단 설립의 발판이 됐고 그 뜻을 함께 하는 전

문무용인들이 하나 둘 모여 이십 여명의 단원 결성으

로 이어지지 않았을까 무용단 그 자체로 자생력을 갖

기란 지역 사회에서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주)유혜리

세종무용단은 그 쉽지 않은 일을 스스로 이뤄냈다 단

원들 개개인의 역령강화를 통해 무용단이 더욱 발전해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단으로 활동하기를 기대해본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은 5월 25일 오후 7시 세종호수공원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에서 콜라보댄스 창작무용 꽃

흩날리다 地愛(지애) 화선무 지전amp소고 청천백일 등

다수의 작품을 선보인다 박지현 기자

유혜리세종무용단 유혜리 단장

「충북middot세종」 문화街 사람들

세종시 문화 캘린더 (5~6월) 청주시 문화 캘린더 (5~6월)

5월 25일 오전 11시 30분 정부세종청사 6동 대강당에서 박민근 작가의 lsquo열

린 북 콘서트rsquo가 열린다 이날 오후 7시에는 세종호수공원 무대섬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지고 같은 시각 세종예술문예회관에서 lsquo세종시 청

소년을 위한 열린콘서트rsquo가 진행된다

5월 26일 오후 1시 세종시 조치원읍 새내12길 일대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

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 lsquo2016 세종 길거기 공연rsquo이 오후 2시 고복자연공원 야외공연장에

서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 각각 진행된다

5월 29일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는 전통 타악그룹 굿의 lsquo희망을 두드

려라rsquo 공연이 펼쳐진다

다음 달 4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세종호수공원 방축천음악분수대에서

lsquo2016 세종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6일 오전 10시 청주 예술의전당 대middot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 lsquo제 17

회 청소년 孝한마음 축제rsquo를 개최한다

5월 22일~27일 예술의전당 소 전시실에서는 lsquo제 12회 충청북도 사진 대

전람회rsquo가 열린다

5월 27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매주 금요일 충북대 중문 창수광장공연장에

서는 lsquoART FOREST 충북대 중문 문화예술프로그램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청주 국민은행 앞 용두사지 철

당간 광장에서 lsquo청주 거리아티스트rsquo 공연이 열린다

5월 29일 오전 10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는 lsquo제 23회

박팔괘 전국학생국악대제전rsquo이 개최된다

_ 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 리 단장

42 SEJONG ECONOMY

알레르기 비염은 이물질이 다시 코 안으로 들어오면

발작적인 재채기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코막

힘 등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최근 미세먼지 대기

오염 등으로 알레르기 비염의 빈도가 증가 전 인구의

5~20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다 부모가 알레

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에는 그 자녀로 유전되는 확률

이 높아서 부모 중 한쪽에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

자녀가 비염을 가질 확률은 약 50 부모 모두 알레르

기 비염이 있는 경우 비염을 가질 확률은 75 정도다

비염의 진단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재채기 코막

힘 등이 발작적으로 아침에 나타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할 수 있으며 이비인후과

전문의와의 진료로 진단이 가능하다 소아청소년기에

는 집중력 저하로 학습능력을 떨어뜨리며 구강호흡

수면장애로 외모형성과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치므로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알레르기 비염이

의심되는 환자는 반드시 알레르기 검사를 시행해 원인

물질을 찾고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한다

치료는 크게 회피 요법 약물 요법 면역 요법 수술 요

법으로 나눌 수 있다 증상 조절을 위해 약물치료를 한

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잇지만 많은 환자들이 중요성

을 간과하는 치료 중 하나가 회피 요법이다 회피 요법

이란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항원을 피하는 것이다

아무리 국가대표 운동선수라도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

는 환자라면 꽃가루가 날리면 1분도 견디지 못하고 콧

물 재채기 등으로 제대로 경기를 할 수가 없을 것이

다 따라서 꽃가루가 원인 항원인 경우는 꽃가루가 많

은 지역에 가지 않도록 하고 꽃가루의 농도가 높을 때

가급적 창문을 닫고 외출을 삼가며 외출 시는 마스크

를 착용하고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동물이 알레

르기 비염의 원인인 경우는 동물과 접촉을 피하는 것

이 좋다 집먼지 진드기가 원인항원인 경우는 실내 환

기를 자주하고 실내에 일광이 잘 들도록 하거나 공기

조절기 등을 이용하여 실내 습도를 40~50 온도를

15도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비염은 완

치는 아니더라도 정복할 수 있다 알레르기 검사를 통

해 원인 물질을 확인 후 회피 요법을 철저히 하는 것

이 필요하다

비염의 증상이 있는 경우 약물 치료로 급성기를 조절

하고 만성 비후성 비염이나 코뼈가 휘어진 비중격 만

곡증을 함께 앓고 있다면 수술적 치료로 매우 좋은 치

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세종시는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인 만큼 육아로 힘

들어 하는 엄마들도 많은 도시다 세종시에 개원해서

처음 본 환자도 곧 돌이 되는 아들을 키우고 있는 젊

은 엄마였다 완연한 봄으로 들어서면서 한의원 앞 광

장에는 추워서 나가 놀지 못했던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힘차다 하지만 움직임이 많고 잘 넘어지는 아이들이

니만큼 엄마들의 손길이 더 바빠지는 것도 요즘이다

그래서인지 겨울보다 부쩍 손목의 통증을 호소하는 엄

마들이 늘었다 손목의 통증에는 많은 원인이 있지만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란 엄지쪽 손목 부위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통증 질환이다 손목 엄지쪽 삼

각 오목 부위는 엄지손가락의 움직임을 주관하는 몇

가지 힘줄이 분포한다 이 힘줄을 감싸고 윤활 역할을

하는 조직이 lsquo건초rsquo다 이 부위에 반복적인 자극에 의

해 염증이 생기면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보통 아이를

반복적으로 안아주거나 집안일을 심하게 하는 경우에

빈번히 발생한다

손목 건초염은 간단한 자가 진단법으로도 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그림과 같이 엄지를 다른 손가락속으로 말

아 쥔 다음 손목을 아래쪽으로 꺾는 방법인 Finkelstein

검사법이 있다 이때 심한 통증이 발생하게 되면 손목

건초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손목 건초염이 발생하면

통증과 함께 발진 부종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래서 그 부위를 살짝만 스쳐도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손목건초염은 재발하기 쉽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서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거나 냉찜질 혹은 온찜질 등

을 병행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치료방법으로 침치료 및 뜸치료 가열식 화침치료 봉

침 치료 등이 있다 특히 야간 통증이 심한 환자나 손

목 움직임의 제한이 많은 환자의 경우 빠른 회복을 위

해서 봉침 치료가 효과적이다

의학컬럼

메디컬럼

알레르기 비염에 관하여

세종동의보감

손목건초염

_ 청주드림이비인후과 김 민 상 원장

_ 박승룡한의원 박 승 룡 원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3

기업지원INFO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에서는 lsquo세종시 수출물류비(EMS) 지원사업rsquo 대상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31일까지고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지원내용은 국제특송(EMS) 연간 200만원 한도 내 일괄계약요금의

12 할인 또는 20 지원이다 20 할인은 예산 소진 시까지이며 12 할인은 올해 말

까지 지속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lsquo2016 국내 전시박람회 개별 참가지원 사업rsquo을 진행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2일

까지이며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등록되어 있고 중소기업 기본

법 제 2호 규정에 의한 중소 제조기업에 한 한다 지원내용으로는 전시박람회 부스임차

료 장치비 및 참가비의 70지원이며 한도금액은 150만원이다 단 기업별로는 참여횟

수를 3회로 제한한다 두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044-

863-3080~2)로 문의하면 된다

(재)세종지역산업기획단

세종지역산업기획단에서는 lsquo세종지역 기업지원서비스사업rsquo 수혜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6월 10일까지이며 모집대상은 세종 지역 내에 소재한 중소middot중견기

업으로 자동차부품 및 바이오소재 산업 전middot후방 연관 제품(기술)분야로 신청 가능하

다 신청방법은 세종지역산업기획단 홈페이지(httpwwwsjriaorkr)를 통한 신청서 양

식 작성 후 각 주관기관에 현장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lsquo2016년도 6개월 챌린지플랫폼 사업rsquo 지원대상을 모집한

다 접수기간은 오는 8월 말까지며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준비하는 예비창업자 및 (아이

디어 신청일 기준) 창업 1년 이내 기업이 모집대상이다 신청 방법은 세종창조경제혁신

센터 방문 접수(혁신센터별 PD 전담) 또는 창조경제타운(wwwcreativekoreaorkr)을 통

한 아이디어 등록을 통해 가능하다

KCCI Signature System

국문좌우조합 영문좌우조합

국문상하조합 영문상하조합

44 SEJONG ECONOMY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 진흥공단은 lsquo내일채움공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

간은 상시 가입기간은 최초 5년이다 재가입시 3~5년 사이 선택이 가능하

다 가입기업은 최소 5년간 2000만 원을 수령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채

움공제 홈페이지(wwwsbcplanorkr) 참고

중소기업청

증소기업청은 lsquo001 중소기업 국제전화 요금 할인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

집한다 대상은 중소기업청장의 추천으로 해외진출 하는 기업 또는 해외진

출을 희망하는 기업이다 가입기간은 상시이다 할인제에 가입한 기업은 kt

표준요금대비 평균 68를 할인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 수출지원센

터 홈페이지(wwwexportcentergokr) 참고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lsquoLG 생산기술 서포트존rsquo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

대상은 공장을 신규 설립하거나 이전하는 업체 또는 초기 제품개발 등의 검

토가 필요한 업체이다 모집기간은 상시이다 자세한 사항은 창조경제 혁신

센터 홈페이지(cceicreativekoreaorkrchungbuk) 참고

충북 테크노파크

충북 테크노파크는 lsquo제13회 충북중소기업대상rsquo에 참가할 중소기업을 모집한

다 신청 대상은3년 이내 도내 본사 또는 사업장 및 최근 2년간 재무제표 제

출이 가능한 기업 등이다 신청은 기간은 오늘 23일부터 7월 22일 까지이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cbtporkr) 참고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5

기업동향

SK하이닉스(청주시 흥덕구) SK하이닉스는 19일 금

강유역환경청이 주관하는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행사에

참여했다 속리산국립공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SK

하이닉스 직원들은 돼지풀 애기수영 등 생테계 교란식

물을 제거했다

메타바이오메드(청주시 흥덕구) 오송에 본사를 두고

있는 치과재료 제조업체 메타바이오메드가 지난 4개월

간 시가총액 증가율 부문에서 438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5일에는 치과용 기자재를 3년간 375만달러(45억

원)에 이란에 수출키로 했다

크로바하이텍(청주시 흥덕구) 크로바하이텍은 지난

18일 현대모비스와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크로바하

이텍은 현대케피코를 통해 중국 공장 품질인증(SQmiddot-

Supplier-Quality Mask)과 차량용 전원 부품 샘플을 오

는 10월까지 제출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기

존에 양산 중인 자동차용 부품부터 하이브리드 및 전

기차 부품 등에서 올 하반기부터 수익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청주시 청원구) LG생활건강이 과거 판매

했던 가습기 살균제를 두고 불거진 논란에 해명했다 LG

생건은 19일 해명자료를 내고 지난 1997년 시판한 119가

습기 살균제에 포함된 화학성분인 lsquoBKC(염화벤잘카늄)rsquo

가 독성물질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을 두고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화전자(청주시 청원구) 지난 2월 10일 개성공단이

전면 폐쇄돼 입주기업들의 피해가 막심한 가운데 개성

공단에서 휴대전화 부품 등을 생산한 자화전자는 82억

원의 손실을 보고 보험금 50억원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녹십자(청주시 청원구) 녹십자가 1969년 창립 이래 처

음으로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 발행

예정액의 5배가 넘는 기관투자가 수요가 몰리며 흥행을

기록했다 녹십자가 오는 26일 10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3년물 500억 원

모집에 4100억 원 5년물 500억 원 모집에 1600억 원의

투자 주문이 들어왔다

원익머트리얼즈(청주시 청원구) 원익머트리얼즈는

올 1분기 매출액 461억 원 영업이익 63억 원을 기록했

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3

73씩 증가한 수치다

어보브반도체(청주시 청원구) 청주 오창과학산업단

지에 본사를 둔 어보브반도체는 다채널 전류 구동 장치

및 방법 관련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지난 18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ldquo다채널 제어 회로를 MCU에 집적하여 자가

보정이 가능한 LED Motor 등의 고효율 다채널 정전류

구동 MCU 제작에 활용할 예정rdquo이라고 설명했다

네패스(음성군 삼성면) 네패스는 올해 1분기 실적공

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610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 당

기순이익 흑자전환을 실현하며 전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

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간 어려움을 겪었던 자회

사들의 실적 개선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패스는 웨이퍼레벨패키지(WLP) 기반의 시

스템반도체패키징 업체로서 WLP FOWLP(팬아웃WLP)

등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글로벌패키징 업체들과 견

주는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신성솔라에너지(증평군 증평읍) 태양광 전문기업 신

성솔라에너지가 주력 고객사의 파산 위기 속에서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지난 1분

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한 50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17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29억 원으

로 262 급증했다 회사 측은 ldquo공장 가동률이 올라가면

서 매출이 늘고 제조 원가와 고정비 부담은 떨어지는 선

순환 과정 중에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충북지역 상장사 동향

46 SEJONG ECONOMY

Page 20: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pdf.seenews365.com/1/101.pdf · 2016-07-13 · 창간기획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 08 드라마 같은 ktx오송역 유치, 12년의 유치

세종논단

세종특별시가 세종시로 전락하고 있다 10여 년의 우여곡절 끝에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상

징으로 출범한 세종특별자치시가 망가져 가고 있다는 얘기다 지역이기주의 정책 양산 공무원 중심 도

시정책에 국민은 실망하고 있다

수조 원이 투입되는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사업 지역구 국회의원이 공약한 KTX 세종역 설치 요구 세

종시 아파트 분양 관련 공무원 전매 의혹 문제 등의 기사가 쏟아져 나오는 현실을 보면 행정수도의 역

할을 기대했던 세종특별자치시가 단순히 우리 동네 수도권에서 출퇴근하는 공무원의 편리성만을 강조

하는 기초자치단체 수준의 도시로 전락하고 있다는 것이다

먼저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보자 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가 있음에도 수 조원을 들여

고속도로를 건설한단다 아이들 급식문제 보육비 지원 문제 여러 자치단체의 저발전지역 보완에 대

한 요구사업들이 예산 부족 명분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일부 공무원과 이해 당사자들의 단축 행

보를 위해 수 조원을 투자한다니 답답하기 그지없다 이를 두고 lsquo공무원 출퇴근 고속도로rsquo라고 비평하

는 국민들도 있다

KTX 세종역 유치 공약도 문제이다 이는 신행정수도 유치의 중심에 있었던 이해찬 국회의원이 공약하

고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이 동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더욱 마음이 아프다 분명 세종특별시는 전

술한 바와 같이 지방분권과 국가의 균형발전 차원의 상징 정책의 산물이다 또한 입지선정과정에서는

충북 충남 대전 광역자치단체가 경합하였고 현 위치로의 결정 과정에서 또 다른 상징적 의미가 부여

되었다 다름 아닌 충청권 균형발전의 파급효과 극대화라는 내재적 합의()가 그것이다 그간 추진과

정에서 반대세력들을 설득하고 공동으로 대응활동을 하면서 묵시적 합의가 있어 왔음은 부인할 수 없

는 사실이다 또한 접근방식의 편의성을 이유로 새로운 역을 설치한다는 것은 무리한 주장이다 설령

KTX 세종역을 설치한다고 하더라도 정부청사(중심부) 옆에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세종시 외곽지역으

로 선로가 지나가고 역을 설치하여야 한다 그러면 정부청사까지 최소한의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

다 현재 KTX 오송역에서 세종시까지 가는데 15분이면 충분한데 엄청난 예산을 들여서 세종시 안마

당에 KTX 역을 설치해야 할 이유가 없다 초지역주의 발상이 아니라면 어찌 이런 주장을 할 수 있는

가 그래서 국가 중심에 서야 할 세종특별자치시가 시골의 조그마한 도시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

적을 하는 것이다

언론에 연일 보도되고 있는 lsquo세종특별자치시 아파트 분양 관련 공무원 전매 의혹rsquo 기사는 충격 그 자체

이다 세종특별시의 조기 정착을 위해 강제로 주거를 이주하게 된 공무원들의 주거의 안정성을 지원하

기 위해 공무원께 아파트 특별 분양권을 제공하였는데 일부 공무원들이 거주지 이전을 하지 않고 아파

트 분양권을 이용하여 lsquo이권rsquo을 취했다니 그저 슬프기만 하다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세종특별자치시의 존재 이유는 지방분권과 분산정책을 통하여 수도권 집중의 폐

단을 극복하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이룩하여 모두가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보자는 논리로 출발했다

세종시민 정치인 공무원은 세종특별자치시의 존재 이유를 정확히 알고 정책방향을 세워야 한다 수

도권과 세종 간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영남 호남 강원권간의 가교적 역할에 필요한 각종 연계정책 구

상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 그리고 이웃 충청권의 연계발전구상을 통하여 lsquo더불어 함께 사는 대한민국rsquo의

중심 역할이 살아 숨 쉬 는 특별자치시로 거듭나야 한다

세종특별자치시의 존재의미

_ 남 기 헌 충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22 SEJONG ECONOMY

노동부지정 직업능력개발 훈련시설

교육청승인 교원직무연수기관

보건복지부 바우처 제공기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민간자격증 발급기관

기업체 워크숍 난타연수기관리더쉽CS서비스교육대인관계향상과 갈등관리기업내 취미반교육(클래식악기 밴드 북아트 생활요리 요가 등)

T043)233-2662 F043)231-2164

충북지부 청주시 흥덕구 풍년로 26 명인투플러스 302호

충남지부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삼성5길 62

세종지부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대첩로 75 세종메디컬프라자 302호

기업교육의 시작

명인교육센터명인교육센터로

회사 work shop가자

wwwmyunginedukr

지역사회 주민의 복지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명인교육센터

wwwcjsandannet

우리 청주산업단지는 1969년 첫 삽을 뜬 이래46년간 충북 지역경제를 이끌어 온 충북의 핵심산업단지로370여개사 2만7천여 근로자가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중부권 최대 산업단지입니다우리 산업단지 입주기업 모두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보다 안전한 산업환경 조성을 위하여언제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ldquo청주산업단지rdquo는 여러분의 삶의 터전입니다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입주기업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포커스amp이슈

lsquo호황세rsquo 이어온 세종시 아파트 분양

올 하반기에도 열풍 이어질 듯

올 초부터 시작된 세종시 아파트 분양 열풍이 당분간 이어질 기세다

2016년 세종시 첫 아파트 분양은 1-1 생활권의 현대 힐스테이트 3-3 생활

권 중흥 에듀마크가 문을 열었다 일단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일반공급의 경

우 현대 힐스테이트가 평균 42대1로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고 에듀마크 역

시 평균 168대 1의 높은 청약률로 전국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5월 분양을 시

작한 3-3생활권 LH펜타힐스는 5월 17일 마감한 특별공급에서 1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난 달 분양한 민간아파트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일반공급에서도 평균 6대 1 최고 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난 19일 청

약 1순위 접수에서 조기마감 됐다 최근 lsquo세종시 공무원 아파트 불법전매rsquo 문

제가 불거지면서 분양결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거라는 관측이 지배적이

었다 특별공급 접수를 며칠 앞두고 아파트 전매권에 대한 검찰조사가 집중

보도된 상황에서 나온 결과라 지역 부동산 업계도 놀라고 있다

세종시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ldquoLH펜타힐스의 경우 전용면적이 84이하의

중소형으로 실수요자들이 많이 찾는 물건인데다 학군 입지 등 조건이 좋기

때문에 선호하는 층이 많았다rdquo고 분석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올해 세종시에는 27개단지에서 총 2만

28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35 늘어난 수치로 올해

세종시 아파트 공급물량은 역대 최대가 될 전망이다 대형middot중견건설사의

민간분양은 물론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분양까지 다양하다

지난 해 세종시 분양시장은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곳이었다 올해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관련 업계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청약

제도 규제완화가 있다 그동안 세종시는 지역우선공급제도가 적용돼 세종

시 거주자(2년 이상)에게 100 우선 공급됐다 하지만 세종시 공무원의 경

우 특별공급으로 한 번 지역우선으로 또 한 번 청약기회가 주어지면서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세종시 지역우선공급

비율을 행복청장이 정할 수 있도록 주택공급 규칙을 개정키로 했다 행복청

은 지역우선공급 비율을 100에서 50로 줄이고 거주기간 제한을 2년에

서 1년으로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이런 연유로 아파트 분양물량의 절반은 세종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나머

지는 세종시 1년 미만 거주자와 수도권 등 이외 지역 거주자에게 청약기회

가 돌아갈 전망이다 행복청은 오는 6월부터 분양하는 아파트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세종시 분양시장 관계자는 ldquo1순위 청약자격 기준이 세종시 거주기간 1년으

충북middot세종 아파트 시장분석

_ LH펜타힐스 견본주택

_ 세종시 3-1 생활권 L3블럭 우남퍼스트빌 신축공사 현장

세종시 아파트 분양 13개월째 완판 ldquo아파트 분양 계약률 100 신화rdquo는 계속되나

24 SEJONG ECONOMY

만 올해는 입주 물량이 감소해 수요와 공급의 비대칭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부터 산업단지middot대학타운 조성

등 세종시 2단계 사업과 lsquo서울~세종rsquo 간 고속도로 공사가 본격화되는 것도

부동산 시장 전망을 밝게 보는 이유다

국토교통부가 세종시 공무원 등 지역 거주자에게 유리했던 분양 제도를 완

화 타 지역 수요자도 일정 비율(50)의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게 된 것도

호재로 꼽힌다 청주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ldquo분양 제도가 바뀜에 따라 타 지

역에 사는 수요자의 청약 기회가 늘어날 것rdquo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세종시 이전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lsquo아파트 분양권 불법전매rsquo 의혹에 대

한 검찰 수사에도 불구하고 건설사들의 분양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EG건설 부원건설 계룡건설 신영건설 세경건설 대방 건설 등은 5~7월

쯤 분양을 준비 중이다 하반기에는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middot금성백조주택

컨소시엄이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EG건설은 1-1생활권 L1블록에서 lsquo세종시 5차 EG The 1rsquo 998가구를 공급한

다 계룡건설은 4-1생활권 P2권역 M2 M3블록에 총 1146가구 규모의 대

단지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2-2생활권 H1블록의 부원건설(386가구)

2-1생활권 H1블록의 신영건설(190가구) 1-3생활권 M3블록의 세경건설

(310가구) 등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대방건설은 3-2생활권 H1블록에서 총 548가구 규모의 lsquo세종시 3-2생활권

대방노블랜드 2차rsquo를 공급한다 9~10월에는 각각 4-1생활권 P1권역 M1

M2블록에서 롯데건설이 1734가구를 4-1생활권 P3권역 M3 M4블록에서

포스코건설과 금성백조가 193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상황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분양가가 지속해서 오르고 있어서다 세종

시 아파트 분양가는 지난 2011년 33당 790만 원 2012년 800만 원 2015

년 874만 원을 찍었다 지난 4월 분양된 중흥 S-클래스 에듀마크 분양가는

33당 평균 879만 원이었다

매매가도 계속해서 오를 전망이다 KB부동산 알리지에 따르면 5월 첫째 주

세종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당 805만 원으로 청주지역 평균 매매가

640만 원보다 165만 원 높은 가격을 보였다 2년 전과 비교하면 211만 원

(35) 급등했다 이 같은 이유로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 정부부처middot공공기

관 이전에 따른 근무 인원 증가가 꼽힌다 지난 3~4월에만 국민안전처와

소청심사위원회 인사혁신처 등 3개 기관의 근무 인원 1500여 명이 세종시

로 이전을 마쳤다

생활 인프라와 교육 환경 개선 등으로 인한 인구 증가도 한몫했다 지난

2011년 8만 명에 불과했던 세종시 인구는 현재 22만여 명으로 약 3배가량

뛰었다 청주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ldquo시세차익을 노린 투자를 했다가 낭패

를 볼 수 있는 상황rdquo이라며 ldquo실수요 관점에서 청약을 해야 한다rdquo고 조언했

다 이주현 기자

로 줄고 세종시 이외 지역 거주자에게도 주어지면 세종시 청약수요가 늘어

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정부 기관의 이전이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분양권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전화되어 올해도 세종시 아파트 분양 열기

는 계속 될 것으로 보여진다rdquo고 말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서도 ldquo2016년 세종시 주택시장은 전망이 밝다

올 상반기 중 해당지역 우선대상 비율을 50내외로 축소하고 거주기간도 2

년에서 1년 내외로 완화 해 세종시 외 지역에서도 분양을 받기 쉽도록 공급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올해도 분양계약률 100 신화가 지속될

것이며 특히 4-1생활권은 특화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특히 높을 것으

로 전망된다rdquo고 언급했다

이곳을 주목하라

올해 분양계획을 가진 아파트 중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

는 곳은 9월 분양예정인 4-1 생활권 M1 L2 블록이다 4-1 생활권

은 lsquo창조적 생태마을rsquo이라는 주제로 설계공모 공공주택 6개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며 단지마다 주민들이 음악middot미술middot영화middot연극 등

의 창조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창의센터가 들어설 예정이

다 또한 평면적인 옥상녹화를 넘어 주동 입면 전체를 녹화한 친환

경 입체녹화 특화동들이 금강변에 새로운 경관을 만들어낼 것 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 컨소시엄이 1734세대를

공급한다 박지현 기자

세종지역 부동산 시장 lsquo봄바람rsquo

ldquo재테크 아닌 실수요 관점에서 청약해야rdquo

세종지역 부동산 시장에 봄바람이 불어올 전망이다

지난해 주택 공급 과잉으로 세입자를 채우지 못해 lsquo빈집 아파트rsquo가 속출했지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25

충북middot세종 아파트 시장분석

주택보급률 104 lsquo재기rsquo 혹은 lsquo침체rsquo의 길에 선 청주 아파트 시장

포커스amp이슈

공급초과로 가격하락 장기화

건설사 lsquo실거주 수요층rsquo 잡기 총력

청주지역 아파트 시장의 불균형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 지역은 아파

트 과잉공급으로 기존 아파트의 가격 경쟁력이 힘을 잃고 있다 이는 몇 년

전부터 예고된 현상이다 청주시와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기준

도내 아파트 입주 물량은 9475가구인 반면 공급 물량은 1만1가구를 기록했

다 공급보다 수요가 훨씬 더 많은 셈이다 여기에 오는 2017년까지 예정된

입주 물량만 1만6951가구로 향후 5년 이내 이 지역에서만 4만5000여 가구

가 쏟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주택보급률도 이미 100를 넘은 상황이다 지난해 3월 기준 청주지역 주택

보급률은 10443로 나타났다 32만9147가구가 모두 34만4055채의 주택

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 중 아파트만 17만8137가구인 것으로 파악됐다 주

택보급률이 100를 넘는 것은 가구 수보다 주택이 많음을 의미한다 반면

주택보급률 100 미만은 그 반대를 뜻한다

이 같은 공급과 수요 불균형에 지역 내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2014년

721에서 2015년 062로 곤두박질쳤다 이처럼 신규 물량이 급증하면

2017~2018년쯤에는 아파트 매매 가격이 급락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전망

도 나온다

아파트 가격 하락세도 심상찮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4월 청주지역

아파트 가격지수는 전월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4 052 내려갔다 해

당 지수는 최근 10년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말부터 하락세로

전환됐다 공급량이 크게 늘면서 미분양 사태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

오고 있다 올해 청주지역 아파트 공급 현황을 보면 오는 2017년 1만9048가

구 2018년 1만2000여 가구가 착공 예정이다 이렇다 보니 아파트 분양권에

웃돈이 붙는 현상은 줄어들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청주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ldquo청주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수요보다 공

급이 많아보니 앞으로 재테크 수단의 투자는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rdquo이라며

ldquo실거주 위주의 청약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rdquo고 말했다 이어 ldquo청약이

나 주택을 구매할 때는 시장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아야 한다rdquo며 ldquo지역 내 공

급물량과 분양가 시세 등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rdquo고 조언했다 이주

현 기자

얼어붙은 청주 아파트 시장

lsquo해빙기rsquo는 올까

청주시내 아파트 가격 하향세가 유례없이 길어지면서 공급초과로 인한 lsquo아

파트 가격하락론rsquo에 조심스러운 무게가 실리고 있다 청주시는 지난해 말부

터 아파트의 거래가격이 하향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거래량도 줄어들면서

부동산 시장에는 매물만 쌓이는 상황이다 청주시는 그간 아파트 시장이 호

황기를 맞으며 공급량이 지속적으로 늘었고 줄을 잇는 신규아파트 분양과

입주로 인해 지난해 기존 아파트 가격도 하향세로 돌아섰다 이런 여파로 분

양아파트의 프리미엄도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 청주시 신규 입주 물량은 6000여 세대였고 여기에 세종시 신

규 입주 물량 까지 가세하면서 청주시아파트 시장의 매물급증과 가격하락

_ 호미 지구에 들어설 우미건설의 우미린 에듀피아 아파트 견본주택이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26 SEJONG ECONOMY

으로 이어졌다 도시형생활주택 늘고 있는 도심권 신규 오피스텔 분양 또한

공급량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잠재구매자들도 상황을

관망하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올 초 방서지구의 3개사 약3600여 세대를 시작으로 4sim5월에 공급된 공급

물량만 봐도 대농지구 지웰시티 푸르지오 516세대를 비롯해 사천지구 푸르

지오 729세대가 분양을 마쳤거나 진행중이다 여기에 테크노폴리스에 들어

설 우방 푸르지오 우미린 약2900세대까지 포함하면 올 상반기에만 7000

여 세대가 추가 공급되는 셈이다

매머드급 개발지구인 lsquo동남지구rsquo 등 이후 분양을 대기하고 있는 업체도 줄에

줄을 서 있다 이렇듯 아파트의 공급과잉은 부동산 업계뿐 아니라 일반 수

요자들에게 조차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사정이 이렇자 브랜드를 표방한 신규분양아파트들도 분양에 어려움을 겪

고 있는 형편이다 100성공 분양이란 lsquo청주불패rsquo의 공식도 오래전에 깨지

면서 청주에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있는 건설사들도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아파트값 하락이 장기화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 속에 고비를 넘긴 뒤 제자리

를 찾을 거라는 낙관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 12일 대우건설이 충북 청주 사천지구 1-S블록에서 공급하는 lsquo청주 사

천 푸르지오rsquo가 전평형 1순위 마감에 성공하면서 모처럼만에 청주 부동산시

장이 활기를 띄었다 대우건설은 lsquo청주 사천 푸르지오rsquo 청약 접수를 받은 결

과 최고 28대 1(74) 평균 1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평형이 1

순위에서 마감됐다 lsquo청주 사천 푸르지오rsquo는 지하 2층 지상 22~28층 8개

동의 총 729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전용면적 59 204가구 74 119가

구 84 406가구로 구성됐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855만원으로 적지

않은 분양가에도 수요층이 몰린 걸 두고 전문가들의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청주의 한 부동산관계자는 ldquo청주 아파트 분양시장이 얼어붙은 건 분명하지

만 선호하는 지역이나 브랜드에 따라 움직일 수 있는 수요층이 존재하는 걸

로 보인다rdquo며 ldquo앞으로는 건설사의 시공 내용을 꼼꼼히 따져 투자보다는 거

주 목적을 우선으로 하는 수요층이 늘 것rdquo이라고 평했다

반면 또 다른 관계자는 ldquo결국 청주에 유입인구가 없는 상황에서 신규물량으

로 이전하게 되면 기존 아파트들의 공동화 현상은 심화될 거라며 청주의 아

파트 공급초과 현상은 결국 전반적 가격하락을 주도할 것rdquo이라고 설명했다

청주 아파트시장에 대해 명암이 엇갈리는 가운데 대우건설은 또 다른 분양

으로 청주 아파트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26일에 당첨자를 발표하는 청주 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는 충북 청주시 흥

덕구 송절동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A-4블록에 지하 2층~지상 25층

아파트 8개동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 73 129세대 84 905세대 총 1034

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33당 평균 844만

원대에 책정됐다 공항로와 서청주IC 오창IC 등 광역교통망을 이용해 청주

시외버스터미널과 청주국제공항까지 쉽게 오갈 수 있다 청주를 둘러싸고

있는 제1middot2순환도로가 가까이 있고 인근에 버스노선이 46개 있어 청주시

내까지 접근성이 좋다

청주 테크노폴리스와 율량2택지지구가 인접해있어 이곳 생활인프라를 이용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현대백화점과 롯데아울렛 및 쇼핑시설과 하나로마트

홈플러스 청주성모병원 충청북도청 청주시청 등이 가까이 있다

탁구와 농구 배드민턴 등을 즐길 수 있는 단지 내 다목적 실내체육관과 수

변공원인 아쿠아가든도 들어선다 67의 산책로와 생태공원으로 조성되

는 무심천과 바베큐장 야외공연장 가족피크닉장을 갖춘 21만500규모의

문암생태공원도 가깝다

공급초과로 인해 청주 아파트 시장이 이대로 얼어붙을지 현재로선 미지수

다 전문가들은 올해 건설사들의 분양 성적표를 받아 보면 향후 청주 아파

트 시장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통계를 통한 예측은

분명해졌다 수요층 없이 공급물량만 느는 상황에선 사실상 해법을 찾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종잡을 수 없는 청주 수요층들의 패턴이 읽히는 시점부

턴 청주 아파트분양시장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공

격적인 분양으로 비관론을 정면돌파하겠다는 건설사와 여전히 계산기를 만

지작거리고 있는 수요자간의 심리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정준규 기자

_ 올 상반기 7000여 가구가 공급되는 청주 아파트 시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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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돋보기

요즘 거리에 사람이 없다 예전 같으면 노점상도 있고 그 주변으로 사람들이 모여 활기찼던 때가 있었

다 누구나 열심히 일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신념으로 열심히 살았다 요즘은 그렇지가 않다 왜 그럴

까 아쉽고 답답하다

생각해 보면 지난 1990년대가 그립기도 하다 최근 방영한 드라마 lsquo응답하라 1988rsquo을 보면 그 시절의 추

억이 30~50대의 마음을 흔든다

음악도 마찬가지다 최근 무한도전이 방영한 일명 lsquo토토즐rsquo은 옛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 잡아 많은

호응을 받았다

그러고 보면 대중문화의 전반적인 방향은 추억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가 많은 사랑을 받음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질문 하나 사람들은 왜 과거를 회상하며 열광할까

1990년대 대학가는 나름 문화와 낭만이 있었다 이는 경제에도 영향을 끼쳤다

그러면서 인근 주변 상가들은 대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을 지원했다 서로 도움을 줬던 셈이다

그 시절 학생들은 공부가 전부가 아니었다 사람들과 어울리며 같이 사는 법과 인성을 배웠다 봉사활

동을 하고 나름 작은 사회 속에서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에 출실했다 큰 사회로 나아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했다

하지만 요즘 대학은 어떤가 대학교가 수익사업을 하며 학교 내 여러 편의 시설을 구겨넣고 있다 대학

이 임대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대학 내 주차장을 운영하며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교수들은 어떤가 교수들은 자신들의 편의에 따라 수업시간을 바꾸는 실정이다 이에 학생들은 공강 시

간이 없어져 활동지수가 현저히 줄었다

이 같은 이유 등으로 대학생들의 사회 활동은 현저히 줄고 대중들은 캠퍼스 문화를 쉽게 접하지 못하

고 있다 대학 내에는 온통 차뿐이다

실제 대학의 차량 이동 실태를 보면 주로 학생들이 전체 차량의 70를 차지한다 이는 충청지역 A대

학의 시설과에 등록된 차량을 기반으로 한 자료다

차량이 많이 있는 것을 지적하는 게 아니다 차량이 늘어남으로서 학생들은 출발지와 목적지로 바로 이

동한다 대학가의 주변 상권이 죽고 있는 이유다 학생들이 상대평가로 인한 학점관리와 영어 성적이

평가 지표로 매겨지는 현상에 대해서도 깊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대학은 새로운 신기술을 연구하고 도전하며 산업의 기반 지식을 도출해야 하는 집단이다

필자는 이러한 과정에서 대학들을 교육시키며 작은 사회의 적응을 통한 인성 양성 기관이라고 생각

한다

대학이 돈이 되는 사업을 찾아 움직이고 학생들에게 적용시키고 있다 거기에 발맞춰 학생들은 대학의

수익사업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

학생들은 생각해야 한다 편의성을 추구하면 할수록 대학교는 더욱 돈이 되는 사업을 생각할 것이고

그러므로 인한 결과는 캠퍼스의 낭만과 추억 문화가 점점 더 줄어들 것이다

대학의 수익사업 희생양이 된 대학생들

_ 박 진 수 이파로스 대표

28 SEJONG 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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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quo충북발전연구원rsquo이 지난달 lsquo충북연구원rsquo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 시대를 열었다 1990

년 lsquo충북경제연구소rsquo를 시작으로 lsquo충북개발연구원rsquo rsquo충북발전연구원rsquo으로 수차례 명

칭이 변했지만 시대마다 충북에 필요한 정책을 제시하며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

을 해왔다 lsquo4 경제달성과 도민행복시대 실현rsquo이라는 도정 목표 달성을 위해 새 옷

을 갈아입고 차별화된 연구를 준비중인 충북연구원 임기 2년째 정초시 원장이 생

각하는 충북연구원의 미래와 역할을 무엇일까

ldquo과거 충북연구원 이전 시절 도로교통이나 산업단지를 만들어서 기업을 유치하고

경제를 높이는 방식에 주력했다면 충북연구원은 충북도민의 근원적은 행복추구에

관심을 갖고자 합니다 예를 들어 예술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정체성과 자긍심을 갖

고 갈등이 생겼을 때 해법을 찾아 주는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경제적 가치를 추구

하는 동시에 정신적 가치의 측면들 즉 문화 예술 역사가 도민의 삶에 어떻게 영향

을 줄 수 있는지도 총괄적으로 연구할 계획입니다rdquo 정초시 원장이 중점을 두고 있

는 것 중 하나는 세계화를 향한 노력이다 인근 지자체와의 공조를 통해 대승적인

발전전략을 세우는 프로젝트가 눈에 띈다

ldquo현재 세종시가 행정기능의 63를 담당하고 국책연구기관들도 대거 이주해왔기

때문에 이들과의 연구교류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중앙부처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나아가 세계 연구기관과의 협력도 추진할 계획입니다rdquo

충북연구원으로 명칭이 바뀌면서 내부조직도 혁신의 옷을 입었다 미래전략실을 올

해 신설해 충북의 미래를 예측하고 정책대안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겼다 연구부서

도 세 곳에서 네 곳으로 들려 발전동력을 키웠다 기존의 성장동력연구부 공간창조

연구부 사회통합연구부 외에 상생발전연구부를 새롭게 신설했다

ldquo상생발전연구부는 미래적 관점에서 인간이 자연과 얼마나 친화적인 관계를 가질

것인가를 연구하는 부서입니다 더불어 관광자원이 단순히 부가가치만을 높이는 산

업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지역민들이 얼마나 그 자원을 잘 누리고 살 수 있

는지를 함께 연구하게 됩니다rdquo

정초시 원장이 생각하는 최대 운영 목표는 lsquo충북도민의 삶의 질 향상rsquo이다 공익성

을 기반으로 가장 합리적이고 공정한 방법을 고민하겠다는 정초시 원장 lsquo4 경제

달성과 도민행복시대 실현rsquo이라는 도정목표에 어떤 날개를 달지 지역의 관심이 쏠

리고 있다 글 정준규 기자middot사진 김승환 기자

고전을 면치 못하는 다른 지방공항과는 달리 지난해 개항 18년만에 흑자달성이라

는 쾌거를 이룬 청주국제공항 lsquo120시간 무비자 환승공항rsquo 지정으로 중국인 관광객

을 중심으로 한 외국이용객도 급격히 늘어 이용객 250만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중국을 오가는 항공노선도 꾸준히 늘어 중국인관광객에 대한 지역의 관심

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 충북관광협회 이상영 회장도 올해를 충북관광의 전

환기로 생각하고 있다

ldquo중국 닝보 노선 취항으로 청주 국제공항은 9개의 중국 노선을 갖추게 됐습니다 명

실상부 중국 노선 특성화 공항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는데 가장 큰 의미를 둘

수 있습니다 특히 120시간 무비자 환승공항으로 지정된 이후 청주공항을 이용해 우

리나라에 들어오는 중국인 관광객 수는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추세대

로라면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이 250만명이 되는 날도 머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rdquo

그러나 충북이 머무는 관광지가 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선 이 회장 역시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ldquo현재 중국인 관광객들의 여행 패턴을 보면 대부분 쇼핑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

다 한국에 와서 어딜 가고 무얼 둘러보는지 보다도 사실상 쇼핑에 맞춰 여행일정

이 짜여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문제는 우리 충북에는 쇼핑을 위한 인프라와 체

계가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중국인들이 청주에서 쇼핑을 하고자 해도 마땅치 않을

뿐더러 중국인 관광객을 응대할 만큼 중국어에 능통한 직원들이 부족한 것도 사실

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청주공항에 도착한 중국인관광객들이 대기하고 있던 버

스를 타고 바로 서울로 올라가는 상황이 펼쳐질 수밖에 없는 거죠rdquo

지난해 8월 lsquo관광협의회 구성에 대한 관광진흥법rsquo이 통과되면서 이상영 회장은 lsquo충

북관광협의회rsquo 조직구성에 힘을 쏟고 있다 기존 lsquo관광협회rsquo는 회원들의 회비로만

운영되다보니 관광사업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던 상황

ldquo기존의 관광협회가 지자체 사업을 위탁받고 수수료를 받는 시스템이었다면 관광

협의회 출범 이후로는 정부와 지자체와의 예산지원을 통해 민과 관의 공조가 수월

해지는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충북관광협의회가 출범할 수

있도록 유관협회와의 공조를 공고히 하고 관광산업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과 지

역 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dquo

잠자고 있는 충북관광의 잠재력을 한껏 끌어올리겠다는 충북관광협회 이상영 회

장 충북관광협의회 출범과 함께 충북관광에 불어 올 신선한 바람을 기대해본다

글 정준규 기자middot사진 김승환 기자

세경이 만난사람들

이상영 충북관광협회장

ldquo올해 충북관광협의회 출범할 것rdquo

충북연구원 정초시 원장

ldquo도민의 행복이 최우선입니다rdquo

30 SEJONG ECONOMY

꽹과리 장구 북 징 4가지의 악기가 어우러져 내는 소리에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 절로 어깨가 들썩임을 느껴봤을 것이다 그 신명나는 가락이 매주

월요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들려온다 해 그곳을 찾았다

2001년 업무스트레스 해소 및 회원 간의 친목도모 전통문화의 계승 및 보

존을 위해 국토교통부 내 공무원이 뜻을 모아 모여 사물놀이 동호회 lsquo신풍rsquo을

창단했다 올해로 15년째 활활동 중인 lsquo신풍rsquo은 국토교통부 14개 동호회 중

최장수이자 유일한 사물놀이 동호회다 매주 월요일 일과 후 두 시간씩 외

부 강사를 초청해 꾸준히 굿거리 영남가락 웃다리 등 우리 가락을 배우고

연습하는 이 동호회는 고문을 맡고 있는 박광규 서기관과 총무 홍진희 주무

관을 주축으로 약 15명의 회원이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흥겨운 가락과 신명나는 타악기에 빠져 연습에 몰두하다 보면 어느새 스트

레스가 사라진다는 회원들 박광규 서기관 역시 그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회원 중 한 사람이다

ldquo우리 문화를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악기연주

를 통해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좋은 사람들과 취미를 공유하는 일은 즐

거운 휴식이죠 연습이 끝나고 난 뒤 회원들과 시원한 맥주 한 잔 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고요rdquo

권미정 주무관도 이런 즐거움에 빠져 벌써 10년째 빠짐없이 연습에 참가하

고 있다

ldquo시간적으로 여유가 없는 업무여건이라 청사 내에서 취미 활동까지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장점입니다 시간과 비용 절약은 물론 좋은 사람들과

함께 사물놀이를 꾸준히 배울 수 있어서 저에겐 이보다 더 좋은 취미는 없

어요rdquo

거듭되는 연습으로 힘들 법도 하지만 회원들 모두 특별한 일이 아니고선 연

습에 빠지는 일이 없다 직장동료라는 어색한 관계가 자칫 불편할 수도 있지

만 lsquo신풍rsquo에선 그 통설이 맞지 않는다 각자 맡은 악기를 통해 하나의 조화로

움을 만들어내는 그들의 모습은 말 그대로 하나의 lsquo가족rsquo이었다 이토록 이들

을 사로잡은 풍물의 매력은 무엇일까

ldquo악기를 연주하다 보면 내 소리뿐 아니라 서로의 악기에 귀를 기울이게 되

죠 호흡을 맞추고 서로 흥을 돋우며 연주에 몰입하다 보면 큰 희열을 느낍

니다 하나의 소리 모여 완전한 우리 소리를 만들어 내는 기쁨은 겪어보지

않은 분들은 모르실 거예요rdquo 총무를 맡고 있는 홍진희 주무관의 이야기다

lsquo신풍rsquo의 가족적인 분위기가 부서에도 입소문을 타면서 꾸준히 신입회원이

늘고 있다 올해도 두 명의 신입회원의 동호회의 새 가족이 됐다 새내기 회

원 남승헌 사무관도 그간 두 번 연습에 참여한 게 전부지만 누구보다 풍물

에 흠뻑 빠져있다

ldquo동호회 가입하고 첫 날 배웠던 가락이 일주일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더군

요 전부터 사물놀이 연주를 보고 들으며 신명나는 예술이라 느꼈는데 직접

해보니 보고 듣는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더라고요 앞으로 선배 회원들의

열정과 실력을 전수받아 다음 정기공연 때 꼭 무대에 서고 싶습니다

lsquo신풍rsquo은 동호회 창단 2년 뒤인 지난 2003년 꾸준한 연습을 통해 갈고 닦은

실력으로 정부부처 사물놀이 경연대회 3위 입상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풍

물 실력뿐 아니라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으로도 lsquo신풍rsquo은 정평이 자

자하다 양로원 요양원 위문공연 및 지역 김장 담그기 행사 추석맞이 정부

세종청사 직원 한마당 등 소외받고 외로운 이웃을 찾아 신명나는 공연으로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가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리는 lsquo9회 공무원 음악대전rsquo 출전을 목표로 퇴근

후 연습실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국토교통부 풍물동호회 lsquo신풍rsquo 우리 문

화 지킴이 lsquo신풍rsquo의 신바람 나는 바람을 응원한다 박지현 기자

청사 사람들

흥겨운 장단으로 일상의 피로와 업무 스트레스를 날린다

국토교통부

최장수 풍물놀이 동호회 lsquo신풍rsquo

1_ 국토교통부 사물놀이 동호

회 신풍이 추석맞이 정부세종

청사 한마당에서 공연을 선보

이고 있다

2_ 국토교통부 사물놀이 동

호회 신풍

1

2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31

이곳에 가면

티 카페 lsquo시스네rsquo전 세계 60여 종의 홍차를 맛볼 수 있는 홍차전문점

ldquo먼 길 오느라 고생하셨는데 차 한 잔 들고

시작하시죠rdquo

취재시간에 맞춰 바삐 카페로 들어선 기자에게

홍차전문점 시스네 오중근 대표가 따뜻한 차 한

잔을 먼저 건넸다ldquo lsquo아이스와인rsquo이란 스리랑카

홍차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차이기

도 하고요rdquo 귤빛 고운 차를 한 모금 머금자 상

큼한 청포도향이 금세 입안에 퍼진다 홍차의 은

은한 향이 청포도향과 어우러져 입안은 어느새 7

월의 풍미다 청주시 가경동에 위치한 홍차전문

점 lsquo시스네rsquo 카페가 문을 연 지 채 2년이 안됐지

만 이미 lsquo홍차 마니아rsquo들 사이에선 명소가 된 지

오래다 하지만 lsquo카페는 커피를 파는 곳rsquo으로 등

식화하는 일이 익숙한 지역민들에게 홍차를 전

문으로 하는 티 카페는 여전히 생소한 공간이다

ldquo사업을 구상하던 2014년만 해도 전국에 티 카

페는 몇 개 되지 않았어요 서울에 몇 개 대전에

하나 부산에 두 개 정도가 다였죠 연애시절 홍

차를 좋아하는 아내와 대전을 들락거리는 일도

만만치 않더라구요(웃음)rdquo

차향을 음미하며 한숨 돌리자 오 대표가 창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유가 문득 궁금해졌다 카

페를 열기 전까지 그는 안정된 직장을 다니던 평

범한 회사원이었다

ldquo일이 많아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많

지 않았어요 이런 상태로 언제까지 일을 할 수

나 있을까 하는 불안감도 있었고요 평소 내 사

업을 해보고 싶단 생각을 하고 있던 차라 회사를

그만 두는 일에 대해선 큰 고민이 없었어요 내

가 알고 있는 다양한 홍차만 소개해도 지역의 명

소가 되겠다는 확신이 있었죠rdquo

오랜 시간 한국차문화협회 일을 맡아온 어머니

와 차 관련 강의를 하던 아내의 영향도 적지 않

았다 오 대표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차를 사

랑하는 말 그대로 lsquo티 패밀리rsquo다

평범한 직장인 lsquo홍차rsquo에 빠지다

오 대표가 이번엔 새로운 차를 우려 나왔다 은

은한 블루베리 향이 코 끝에 감돌았다

ldquo떼쉴라린느라고 하는 프랑스 홍차입니다 홍차

는 이렇게 다향한 향을 첨가할 수 있는데 이를 가

향차라고 합니다 처음 맛을 봤을 때 향미가 너

무도 매력적이었죠이런 맛이라면 lsquo초심자도 좋

아할 수 있겠다rsquo는 확신이 들었죠rdquo

결심이 서자 창업준비도 속도를 냈다 보통 카페

에서 맛 볼 수 있는 홍차는 lsquo얼그레이rsquo lsquo잉글리쉬

브렉퍼스트rsquo 등 세네 종이 전부 무엇보다 다양

한 종류의 홍차를 들여오는 일이 오 대표에게는

관건이었다 일단 국내 수입사를 통해 공수받을

수 있는 홍차를 모두 파악했다 수입할 수 없는

홍차는 직접 현지를 찾아 구매에 나섰다 이렇게

발품을 팔아 세계 각지에서 모은 홍차가 100여종

에 이르렀다 현재 시스네에서 맛볼 수 있는 홍

차 종류는 60여종 정도 손님들의 반응과 물량지

속성을 고려해 지금의 메뉴를 만들었다

티 카페의 분위기를 좌우할 인테리어는 더욱 주

저함이 없었다 인테리어를 구상하는 데 있어홍

차의 나라 영국은 오 대표에게 특별한 영감을 주

었다 신혼여행도 영국으로 다녀올 만큼 영국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던 오 대표였다

ldquo신혼여행을 가서도 카페에 어울리는 예쁜 소품

을 찾느라 바삐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이한 찻잔

이나 주전자를 보면 주저없이 지갑을 열었습니

다 갖고 오느라 애는 먹었지만 지금 저희 카페

를 영국풍으로 만들어준 일등공신들이죠rdquo

홍차 그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

홍차는 단일찻잎으로 만드는 lsquo스트레이트rsquo 두 가

지 이상을 섞어 만드는 lsquo블렌드rsquo 다른 열매를

넣어 향을 조합한 lsquo플레이버리rsquo 세 종으로 나뉜

다 어느 것을 마셔도 홍차의 진수를 충분히 느

낄 수 있다 오 대표가 생각하는 홍차의 매력은

무얼까

ldquo홍차는 다른 차에 비해 향이 강합니다 다시 말

해 입과 코와 마음이 모두 즐거워지는 차입니다

ldquo홍차 맛 보실래요rdquo

1

ldquo홍차 맛 보실래요rdquo

32 SEJONG ECONOMY

1_ 청주시 가경동에 위치한 홍차전문점 lsquo시스네rsquo 2_

홍차의 나라 lsquo영국rsquo을 담다 3_ 봄에 어울리는 lsquo베르

사유 로즈rsquo 4_ 프랑스의 대표적 가향홍차 ldquo떼쉴라린

느rdquo 5_ 홍차전문점 lsquo시스네rsquo 오중근 대표 6_ 머스

켓 청포도향이 은은한 ldquo아이스와인rdquo 7_ 손님들에게

제공되는 lsquo티 샘플rsquo 8_ 오 대표가 직접 만든 lsquo마들렌rsquo

다른 차에 비해 가향성이 좋아 다른 어떤 열매와

도 멋진 조화를 이뤄내죠rdquo

꾸준히 홍차를 마셔야 홍차의 참맛을 느낄 수 있

다고 오 대표는 이야기한다 ldquo모든 음료가 그렇

듯 그 고유한 맛에 익숙해질 때 깊은 매력을 느

낄 수 있다rdquo는 조언도 잊지 않는다

ldquo홍차는 여유를 갖고 천천히 음미해야하는 차입

니다 급히 마셔서는 절대로 그 참맛을 느낄 수

없는 차가 홍차입니다 홍차는 lsquo혀rsquo와 lsquo코rsquo와 lsquo마음rsquo

으로 마신다는 이야기처럼 홍차는 모든 감각을

열고 느껴야 하는 차입니다rdquo

익숙한 홍차만 찾던 손님들도 다양한 차종에 관

심을 갖기 시작했다 전 세계인 가장 선호하는

lsquo다즐링rsquo과 lsquo아쌈rsquo을 필두로 lsquo떼슐라린느rsquo lsquo마르코

폴로rsquo lsquo로즈로얄rsquo lsquo마이퍼스트티rsquo 등 향이 좋은 가

향차를 찾는 손님이 늘었다 종류도 많다 보니

계절에 따라 선호하는 차종도 생겼다

ldquo5월에는 lsquo베르사유 로즈rsquo나 lsquo사쿠라 사쿠라rsquo 등이

잘 어울리죠 특히 lsquo베르사유 로즈rsquo는 자몽 오렌

지 향이 나는데 달콤한 맛은 없지만 풋풋한 장미

향이 나죠 나들이 가서 꽃구경하는 것만큼이나

진한 여운을 느낄 수 있는 차죠rdquo

이곳을 찾는 손님에게는 메뉴판 외에도 찻잎이

담긴 lsquo티 샘플rsquo이 함께 제공된다 다양한 찻잎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설명까지 들을 수 있어 홍

차를 처음 처음 접하는 이도 메뉴 선택이 어렵지

않다 인터뷰로 목이 텁텁해질 때쯤 오 대표가

가장 아낀다는 차를 들고 나왔다 딸기향이 산뜻

한 lsquo피카딜리 블렌드rsquo란 홍차인데 신혼여행 차 들

른 영국에서 직접 공수해 온 홍차였다 새콤하면

서도 상쾌한 향미가 갑자기 더워진 오늘 날씨와

잘 어울렸다

홍차에서 lsquo경쟁력rsquo을 찾다

차를 우리는 데는 lsquo골든룰(golden rule)rsquo이라는

게 있다 차맛을 결정하는 황금비가 있다는 얘기

다 그런데 ldquo홍차는 사정이 다르다rdquo며 오 대표가

웃는다 ldquo몇 그램의 찻잎을 몇 cc의 물에 넣고 몇

분을 우려내야 한다rdquo는 식의 매뉴얼은 홍차와는

거리가 멀다는 이야기다

ldquo좋은 홍차 맛을 내기 위해선 직접 마셔 보고 체

험해 보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반복시음을 통해

최상의 맛을 잡아내고 차종에 맞는 최적의 제조

환경을 찾아내는 것 외에는 사실 다른 왕도가 없

죠 사정이 이렇다보니 사야할 차 종류도 많고

양도 만만치 않은 게 현실입니다rdquo

시행착오 외엔 왕도는 없다던 그가 불쑥 ldquo사실

은 홍차 맛을 내는 그만의 특별한 방법이 있다rdquo

며 웃음 지었다 숨겨둔 비법을 전하려나 싶어

급히 의자를 당겨 앉았다

ldquo찻잎에 물을 부으며 전 주문을 외웁니다 lsquo맛있

어져라 맛있어져라rsquo 이렇게 주문을 외우고 나면

실제로 차가 더 맛있어집니다 그만큼 차를 우리

는 이의 정성이 필요하다는 거죠 같은 차라 할

지라도 차에게 애정을 주면 차는 좋은 차맛으로

보답하죠rdquo

고향에 온 것 같다며 이곳을 즐겨 찾는 영국인

손님도 생겼고 홍차 맛을 즐기기 위해 멀리서

찾아오는 이들도 적지 않다 다양한 홍차는 물

론 오 대표가 직접 구워 내는 마들렌과 스콘도

카페의 인기메뉴다 설탕도 유기농 사탕수수를

사용할 만큼 재료에 대한 오 대표의 애정은 남

다르다

ldquolsquo시스네(Cisne)rsquo는 스페인어로 백조라는 뜻도 있

지만 예술가 음악가란 뜻도 함께 갖고 있습니

다 이곳을 찾는 분들이 홍차를 통해 마음의 여

유를 찾고 정서적인 희열을 느끼셨으면 해요 앞

으로도 좀더 많은 홍차를 선보일 계획이니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으면 좋겠어요rdquo

분위기 있는 카페 맛 좋은 커피를 뽑아내는 카

페는 우리 주변에 참 많다 익숙한 커피맛과 커

피향 대신 내 기분에 맞는 홍차를 찾아 봄날을

누리는 것도 꽤 운치있는 일이리라 우리 지역에

흔치 않은 홍차전문점의 은은한 울림이 그래서

더욱 반갑다 글middot사진 정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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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33

043)278-2110wwwelez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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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amp조이

ldquo싱그러운 초원과 쏟아지는 별을 만나다rdquo

내몽고의 수도 호화호특

내몽고자치구의 성도는 lsquo호화호특rsquo은 푸른 도시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 이

곳은 겨울이 길고 여름이 짧은데 여름에도 서늘해 호화호특을 방문하려면

시원한 여름에 가는 것이 좋다 왕소군묘 오탑사 등의 명승고적외에 1박 2

일 여정의 초원투어도 즐길 수 있어 몽고의 옛 정취를 느끼기 제격이다

비운의 미녀 왕소군(王昭君)의 묘

중국에서 사랑 받는 4대 미인 중 한명인 lsquo왕소군rsquo을 기리는 곳으로 왕소군 묘

와 왕소군의 생가를 재현해 놓아 왕소군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곳이다 가을이 되어 모든 풀들이 누렇게 변해도 이 무덤의 풀만은 파

랗게 그대로 있어서 lsquo청총(靑塚)rsquo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내몽고자치구는 북쪽으로 몽골 러시아와 접하고 있는 중국 북부의

변방성으로 1947년 5월에 중국에서 가장 먼저 성을 형성한 민족자치

구다 lsquo내몽고 고원rsquo의 끝이 보이지 않는 대초원은 중국에서 가장 큰

5대 목장이 되었고 동쪽 lsquo대흥안령산지rsquo의 빽빽한 산림은 중국 전역

에 목재를 대는 중요한 자원이다 13세기부터 역사무대에 등장한 몽

고족은 풍부한 문화유산을 남겨 관광지로서도 매우 유명하다 파란

하늘과 그 하늘을 가득 채운 흰 구름 초원 초원 위의 말 밤하늘에

쏟아지는 별 그리고 몽고민족 특유의 문화는 해외의 많은 여행객들

을 유혹하고 있다

내몽고 여행 1

36 SEJONG ECONOMY

왕소군(王昭君)에 대하여

서한의 원제(元帝)는 자신의 시중을 들 궁녀를 선택할 때 화공이 그린 초상화를

보고 채택 여부를 정했는데 궁녀로 채택되길 원하는 많은 여인들이 화공에게 뇌

물을 주곤했다 그런데 오직 왕소군만이 그렇게하지 않았고 이를 괘씸하게 생각

한 화공이 그녀의 모습을 아주 추하게 그려 황제에게 받쳤다 그녀는 물론 궁녀

로 선택되지 못했고 후에 흉노에서 여인을 요구했을 때 뽑혀 보내졌다 후에 원

제가 그녀의 실물을 보고 절세의 미에 감탄하고 안타까워했으나 어찌할 수가 없

었다 강제로 떠나게 된 왕소군은 말 위에서 비파를 뜯으며 원한의 노래를 불렀

다고 한다 그때 왕소군이 부른 노래의 내용이 lsquo왕소군원가(王昭君怨歌)rsquo라는 가

사로 전해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유명해져 이후 이 곳에서 호텔 이름으로

정해지기도 했다

1

1560개 부조불상의 아름다움 오탑사

왕소군의 묘로 가는 길에 아름다운 모양의 오층탑을 볼 수가 있다 탑의 이

름은 금강좌사리보탑(金剛座舍利寶塔)이고 이 탑이 있는 곳이 오탑사다 이

곳의 본래 이름은 자등사(慈燈寺)로 청나라 때 지어진 절이지만 지금은 절

의 건물이 모두 사라지고 탑만 남아 있다 1727년에 세워진 높이 165m의

탑은 이름 그대로 다섯 개의 탑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탑의 특징은 탑에 새

겨진 부조불상이 1560개나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천불탑(千佛塔)이라는

별명도 있는데 그 부조불상의 모습이 그 어느 하나 같은 것이 없다 또 가까

이 보면 새겨진 보살의 자태도 너무나 아름답고 생동감 넘친다 오탑사의 북

쪽으로 벽을 돌아 접하고 있는 곳에는 lsquo몽문천문도석각rsquo이라는 세계에서 유

일하게 몽고어로 새겨진 석각이 있다 역사적 연구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이

것은 북극과 남극 별좌 행성 등 우주의 모습을 새겨 놓았다

1_ 중국 내몽고 밤하늘 2_ 중국 내몽고 왕소군묘 3_ 중국 내몽고 징기

스칸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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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홍보

트래블amp조이

징기스칸의 영광을 간직한 징기스칸 릉

중국의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 중 하나인 징기스칸릉은 징기스칸의 인생처

럼 매우 웅대하면서 위엄있다 진짜 징기스칸의 시신이 묻힌 곳은 아니지만

징기스칸이 사용했던 안장 보검 활 우유통 등과 그와 부인 3명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징기스칸 측근 부하들의 자손이 아직까지 징기스칸을 모시며

지키고 있는 곳이다 징기스칸의 전설과 같은 이야기르 그린 그림과 다양한

유물이 전시 되어 있다 매년 음력 3월 21일 춘제(春祭)의식이 거행되어 이

날 하루는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 제사 의식이 끝난 후에는 말경주 활쏘기

씨름 등 민속 놀이를 즐긴다

드넓은 대초원의 바람이 부는 거근타라 초원

거근타라 대초원은 중국 국가여유국으로부터 최고등급의 4A급 풍경구 평

가를 받았다 lsquo거근타라(格根塔拉)rsquo는 몽고어로써 여름군영(여름에 방목하는

곳)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평탄한 대지가 광활하게 펼쳐져 있으며 물과 풀

이 풍부하여 옛날부터 천연목장으로 알려져 왔다 여행객들은 이곳에서 여

유롭게 대초원을 여행하면서 말경주나 낙타경주 씨름 등을 구경하거나 직

접 말과 낙타를 타고 활을 쏴볼 수 있다

라마교의 교두보 미대소

미대소는 라마교가 몽고에 전입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사찰로 명나라

경륭(慶隆)년간에 지어졌다 산과 물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주변환경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들이는 곳이다 몽골과 신장 지역의 건축양식이 융합

된 독특한 건축양식을 엿 볼 수 있다 총 면적은 4000평방미터로 사원 내에

다량의 벽화가 모셔져 있다 특히 대웅보전 내에 석가모니 역사벽화와 몽

고 귀족의 불상 앞에서 절하는 모습을 묘사한 벽화 등이 잘 보존되어 있는

데 이러한 벽화들은 명대 몽고역사와 불교사 건축사 미술사 연구에 중요

한 의의를 가지고 있다

라마교 사원 대소사(大召寺)

대소사의 몽골어 명칭은 lsquo伊克召(이극소이크샤오)rsquo로 큰사찰(大廟)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명나라 때 지어졌으며 호화호특에서 가장 큰 라마교사찰이기도 하다 몽고

에서는 보기 드물게 후오포(活佛-라마교의 수장)가 없는 사찰인데 청나라

강희제가 사찰에 며칠 머무른 적이 있어 황제에 대한 존경을 나타내기 위해

승려들이 lsquo후오포rsquo의 전승 규정을 없앴다고 한다

사원의 건축양식을 살펴보면 대전(大殿)은 흔히 볼 수 있는 장한(藏漢)식 라

마사원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이외의 부분은 전통적인 중국 사찰의 양식을

활용하여 지어졌다 대전 내에는 은으로 주조한 불상이 모셔져 있어 lsquo은불사

(銀佛寺)rsquo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대소사 내에는 많은 문물들이 소장

되어 있어 몽고족 역사 연구에 진귀한 자료로 사용되고 있다

정준규 기자middot자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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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 중국 내몽고 초원과 게르 5_ 중국 내몽고 오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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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SEJONG 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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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홍보

차이야기

예부터 우리는 효(孝)를 통해 가족을 하나로 모

으고 서로의 유대관계를 높인다 가정생활 속에

서 어른과 아이를 구분하는 위계질서를 자연스

럽게 가르치고 배운다 어른 앞에서는 자신의 감

정을 조절하면서 심성을 순화시킨다 굳이 인성

교육이 강조되는 오늘의 우리를 한 번 더 생각하

게 하는 지침이다

효는 모든 행동의 근본이다 부모가 살아 계실

때에는 정성을 다하고 돌아가시면 공경의 마음

으로 제사를 지내고 아들을 낳아 제사가 끊어지

지 않도록 하는 것이 효라고 생각해 왔다

시대에 따라 효의 개념도 변화되고 있다 유학을

떠나는 아이에게 10년 안에 급제하지 못하면 집

으로 돌아오지도 말라고 단호하게 얘기하던 고

운(孤雲 최치원 선생의 호)의 아버지 대신 온갖

노고를 다하여 헌신적으로 유학 간 자식을 돌보

는 기러기 아빠들이 당연하다 내가 잘되면 그것

이 효도라고 생각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부모의

보살핌을 당연히 여기는 캥거루 같은 자식이 이

상하지 않고 차례(茶禮) 대신 외국여행이 부끄

럽지 않은 시대이다

고운(孤雲)은 우리 한문학의 시조로 추앙받고 있

는 위대한 인물이다 신라시대인 868년 12세에

당나라로 유학을 떠나 7년만인 18세의 나이에 당

나라 과거에 합격했다 고변(高騈)의 종사관으로

있을 때 반란을 일으킨 황소에게 보낸 「격황소서

(擊黃巢書)」는 특히 명문으로 이름이 높다

그의 많은 시문 중 당나라 관료로 재직할 때 쓴

「謝探請料錢狀(사탐청료전장 봉급을 미리 지급

해 주기를 청하는 글)」은 선생의 고향에 계신 부

모님을 그리는 마음과 효심을 볼 수 있는 감동

적인 글이다

lt중략gt 지금 신라 사신의 배가 바다를 건너

게 되었기에 차와 약을 사서 고향집에 편지와

함께 보내고자 합니다 곤궁한 사정을 아뢰니

바라옵건대 태위(太尉)께서는 부모를 봉양하

려는 마음을 헤아리셔서 3개월 치 요전(料錢)

을 미리 받을 수 있도록 특별히 허락해 주소

서 lt하략gt

18년이나 부모 곁을 떠나 봉양하지 못한 자신을

한탄하며 눈물로 호소한 간절한 그의 장문은 상

관 고변의 마음을 녹이기에 충분했다 고변은 고

운에게 좋은 차를 하사했다 하니 효성은 모든 이

의 바람이자 절대적인 목표인가 보다

신라 때 이미 차생활이 있었음을 알게 하는 사료

(史料)이기도 한 이 글이 lsquo어버이 날rsquo을 맞은 오늘

때마침 생각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역사적으로 차는 최고의 예물로 여겨져 왔다 유

비가 돗자리 판 돈을 모아 어머니를 위해 차를 사

는 이야기로 시작되는 삼국지에도 차는 아무나

먹을 수 없는 귀중한 약재요 최고의 음료로 여겨

진 것을 알 수 있다

시대마다 상류계층에서는 귀한 상대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었고 이로써 감사의 마음을 시로

표현한 차시(茶詩)를 낳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차시 속에는 선비의 정신과 우의 시대상 생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읽는 이에게 더 큰 감

동을 자아낸다

봄볕 같은 햇차가 싱그러운 5월 어린이 부모님

선생님 이웃에 대한 감사와 온정이 피어나는 푸

르른 계절에 차 선물로 마음을 표현해 보면 어떨

까 풀잎처럼 은은한 차향과 기품 있는 맛과 멋

은 옛 선비의 정취인 양 받는 이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할 것이다

박숙희의 茶이야기

감사의 선물 차

_ 한국차문화협회 충북지부 박 숙 희 회장

1_ 고운이 꽂은 지팡이가 자라 전나무가 되었다는 전설의 해인사 학사대(천연기념물 제541호) 2_ 「계원필경」 표지 3_ 고운의 글 lt진감

선사대공탑비gt 하동 쌍계사(국보 제47호)

1 2 3

40 SEJONG ECONOMY

골반이 과도하게 뒤로 굽은 경우 골반이 심하게 틀어져 있음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런

경우 대부분 골반이 뒤로 넘어가면서 꼬리뼈가 안쪽으로 휜 경우가 많은데 오늘 배울

동작을 통해 틀어진 골반을 바로잡고 안정된 자세로 교정해보고자 한다

발을 골반너비로 바닥에 붙이고 무릎을 구부린 채

타월을 잡고 천장을 보고 눕는다

스트레칭 하는 쪽 발의 발바닥 중앙에 타월을 걸

고 잡는다

마쉬고 내쉬는 숨에 아랫다리를 들어 발목을 가슴

쪽으로 당기면서 스트레칭을 해준다 이 동작을 8

회 반복한다

note 이때 허벅지가 너무 가슴 가까이 오지 않

도록 주의해야 하는데 이런 방법으로 스트레칭을

이어가야만 골반의 위치를 결정하는 근육 스트레

칭이 용이해진다

advance 다리가 유연한 경우 반대편 다리를 편 상

태로 스트레칭을 해도 무방하다

먼저 양팔을 어깨 너비로 양무릎은 골반 너비로 벌

리고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어 준다

그 다음 스트레칭 하는 쪽의 발을 앞으로 가져와

가슴과 허벅지 앞에 최대한 가까이 위치할 수 있

도록 해준다

마시고 내쉬는 숨에 스트레칭하는 쪽의 다리를 펴

면서 허리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유지하고 구부려진

다리의 무릎을 뒤로 펴준다

note 이때 스트레칭 하는 쪽의 골반을 약간 위

로 든다는 생각으로 둔부와 허벅지 뒤쪽의 근육이

스트레칭 될 수 있도록 해준다

네 발기기 자세에서의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 (Hamstring Stretching)

advance 손목이 불편할 경우 사진과 같이 주먹을

가볍게 쥐고 실시한다

note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 때 허리나 손목이 과도하게 꺾이거나 다른 관절들의 움직임이 너무 과하게 일

어나지 않도록 해야한다

하루필라테스

_ 청주 모던필라테스 김 현 화 원장

누운 자세에서의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 (Hamstring Stretching)

하루 필라테스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1

문화캘린더amp인물

찰리 채플린이 말했다 ldquo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

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rdquo라고 이 말은 다른 이

의 삶을 그저 멀리서 보았을 때 멋지고 아름다워 보일

지 몰라도 그 가까이에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 힘겨움

과 고난이 가득 숨겨져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

다 인간이 몸의 움직임을 이용해 감정과 의지를 표현

하는 행위 예술인 무용 30여년 간 무용 하나만을 바

라보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 비로소 지역을 대표하

는 무용단으로 자리매김한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리 단장을 만났다

세종시 유일한 전문예술가 단체이자 사회적기업인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창단 4년차에 접어든 이 무용

단은 설립 후 지금까지 무용 불모지와 같았던 세종 지

역에 새로운 문화예술장르를 알리고 발전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해 왔다 이러한 노력과 발전 가능성을 인정

받아 지난 2월 세종시 사회적 기업으로 고용노동부 인

증을 받았다 이 무용단은 세종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무용공연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세종시 예술인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및 예술 활동 지

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세종시 문화행사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무용공연을 선보이는 것 외에도 보육원

양로원 요양원 등지에서 봉사활동 및 무료 무용치료

를 병행하고 있다 또한 무료 강습 및 재능기부를 통한

예술인재 양성에도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을 이끌고 있는 유혜리 단장 그녀는

인터뷰 내내 시종일관 환한 미소로 지난 몇 년간의 힘

들고 어려웠던 시간을 회상하며 ldquo11살 때 시작한 무용

이 지금은 평생의 동반자가 되었다 무용이라는 예술

은 보여 지는 아름다움만큼이나 보이지 않는 고난이

많다 하지만 그 노력의 끝에는 항상 그에 상응하는

결실이 있다고 생각한다rdquo고 말했다 ldquo무용 뿐 아니라

복합장르를 수용한 융middot복합 예술을 매개로 독창적으

로 진취적인 문화예술 공연활동을 통해 지역예술무용

의 활성화 및 저변확대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하며 소

외계층과 취약계층을 비롯한 세종 지역민을 위한 문화

예술발전과 대중화에 앞장서겠다rdquo라고 유혜리 단장

은 덧붙였다 그녀의 시간에 비례하는 노력들이 지금

의 무용단 설립의 발판이 됐고 그 뜻을 함께 하는 전

문무용인들이 하나 둘 모여 이십 여명의 단원 결성으

로 이어지지 않았을까 무용단 그 자체로 자생력을 갖

기란 지역 사회에서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주)유혜리

세종무용단은 그 쉽지 않은 일을 스스로 이뤄냈다 단

원들 개개인의 역령강화를 통해 무용단이 더욱 발전해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단으로 활동하기를 기대해본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은 5월 25일 오후 7시 세종호수공원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에서 콜라보댄스 창작무용 꽃

흩날리다 地愛(지애) 화선무 지전amp소고 청천백일 등

다수의 작품을 선보인다 박지현 기자

유혜리세종무용단 유혜리 단장

「충북middot세종」 문화街 사람들

세종시 문화 캘린더 (5~6월) 청주시 문화 캘린더 (5~6월)

5월 25일 오전 11시 30분 정부세종청사 6동 대강당에서 박민근 작가의 lsquo열

린 북 콘서트rsquo가 열린다 이날 오후 7시에는 세종호수공원 무대섬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지고 같은 시각 세종예술문예회관에서 lsquo세종시 청

소년을 위한 열린콘서트rsquo가 진행된다

5월 26일 오후 1시 세종시 조치원읍 새내12길 일대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

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 lsquo2016 세종 길거기 공연rsquo이 오후 2시 고복자연공원 야외공연장에

서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 각각 진행된다

5월 29일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는 전통 타악그룹 굿의 lsquo희망을 두드

려라rsquo 공연이 펼쳐진다

다음 달 4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세종호수공원 방축천음악분수대에서

lsquo2016 세종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6일 오전 10시 청주 예술의전당 대middot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 lsquo제 17

회 청소년 孝한마음 축제rsquo를 개최한다

5월 22일~27일 예술의전당 소 전시실에서는 lsquo제 12회 충청북도 사진 대

전람회rsquo가 열린다

5월 27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매주 금요일 충북대 중문 창수광장공연장에

서는 lsquoART FOREST 충북대 중문 문화예술프로그램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청주 국민은행 앞 용두사지 철

당간 광장에서 lsquo청주 거리아티스트rsquo 공연이 열린다

5월 29일 오전 10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는 lsquo제 23회

박팔괘 전국학생국악대제전rsquo이 개최된다

_ 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 리 단장

42 SEJONG ECONOMY

알레르기 비염은 이물질이 다시 코 안으로 들어오면

발작적인 재채기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코막

힘 등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최근 미세먼지 대기

오염 등으로 알레르기 비염의 빈도가 증가 전 인구의

5~20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다 부모가 알레

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에는 그 자녀로 유전되는 확률

이 높아서 부모 중 한쪽에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

자녀가 비염을 가질 확률은 약 50 부모 모두 알레르

기 비염이 있는 경우 비염을 가질 확률은 75 정도다

비염의 진단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재채기 코막

힘 등이 발작적으로 아침에 나타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할 수 있으며 이비인후과

전문의와의 진료로 진단이 가능하다 소아청소년기에

는 집중력 저하로 학습능력을 떨어뜨리며 구강호흡

수면장애로 외모형성과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치므로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알레르기 비염이

의심되는 환자는 반드시 알레르기 검사를 시행해 원인

물질을 찾고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한다

치료는 크게 회피 요법 약물 요법 면역 요법 수술 요

법으로 나눌 수 있다 증상 조절을 위해 약물치료를 한

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잇지만 많은 환자들이 중요성

을 간과하는 치료 중 하나가 회피 요법이다 회피 요법

이란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항원을 피하는 것이다

아무리 국가대표 운동선수라도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

는 환자라면 꽃가루가 날리면 1분도 견디지 못하고 콧

물 재채기 등으로 제대로 경기를 할 수가 없을 것이

다 따라서 꽃가루가 원인 항원인 경우는 꽃가루가 많

은 지역에 가지 않도록 하고 꽃가루의 농도가 높을 때

가급적 창문을 닫고 외출을 삼가며 외출 시는 마스크

를 착용하고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동물이 알레

르기 비염의 원인인 경우는 동물과 접촉을 피하는 것

이 좋다 집먼지 진드기가 원인항원인 경우는 실내 환

기를 자주하고 실내에 일광이 잘 들도록 하거나 공기

조절기 등을 이용하여 실내 습도를 40~50 온도를

15도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비염은 완

치는 아니더라도 정복할 수 있다 알레르기 검사를 통

해 원인 물질을 확인 후 회피 요법을 철저히 하는 것

이 필요하다

비염의 증상이 있는 경우 약물 치료로 급성기를 조절

하고 만성 비후성 비염이나 코뼈가 휘어진 비중격 만

곡증을 함께 앓고 있다면 수술적 치료로 매우 좋은 치

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세종시는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인 만큼 육아로 힘

들어 하는 엄마들도 많은 도시다 세종시에 개원해서

처음 본 환자도 곧 돌이 되는 아들을 키우고 있는 젊

은 엄마였다 완연한 봄으로 들어서면서 한의원 앞 광

장에는 추워서 나가 놀지 못했던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힘차다 하지만 움직임이 많고 잘 넘어지는 아이들이

니만큼 엄마들의 손길이 더 바빠지는 것도 요즘이다

그래서인지 겨울보다 부쩍 손목의 통증을 호소하는 엄

마들이 늘었다 손목의 통증에는 많은 원인이 있지만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란 엄지쪽 손목 부위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통증 질환이다 손목 엄지쪽 삼

각 오목 부위는 엄지손가락의 움직임을 주관하는 몇

가지 힘줄이 분포한다 이 힘줄을 감싸고 윤활 역할을

하는 조직이 lsquo건초rsquo다 이 부위에 반복적인 자극에 의

해 염증이 생기면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보통 아이를

반복적으로 안아주거나 집안일을 심하게 하는 경우에

빈번히 발생한다

손목 건초염은 간단한 자가 진단법으로도 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그림과 같이 엄지를 다른 손가락속으로 말

아 쥔 다음 손목을 아래쪽으로 꺾는 방법인 Finkelstein

검사법이 있다 이때 심한 통증이 발생하게 되면 손목

건초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손목 건초염이 발생하면

통증과 함께 발진 부종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래서 그 부위를 살짝만 스쳐도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손목건초염은 재발하기 쉽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서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거나 냉찜질 혹은 온찜질 등

을 병행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치료방법으로 침치료 및 뜸치료 가열식 화침치료 봉

침 치료 등이 있다 특히 야간 통증이 심한 환자나 손

목 움직임의 제한이 많은 환자의 경우 빠른 회복을 위

해서 봉침 치료가 효과적이다

의학컬럼

메디컬럼

알레르기 비염에 관하여

세종동의보감

손목건초염

_ 청주드림이비인후과 김 민 상 원장

_ 박승룡한의원 박 승 룡 원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3

기업지원INFO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에서는 lsquo세종시 수출물류비(EMS) 지원사업rsquo 대상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31일까지고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지원내용은 국제특송(EMS) 연간 200만원 한도 내 일괄계약요금의

12 할인 또는 20 지원이다 20 할인은 예산 소진 시까지이며 12 할인은 올해 말

까지 지속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lsquo2016 국내 전시박람회 개별 참가지원 사업rsquo을 진행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2일

까지이며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등록되어 있고 중소기업 기본

법 제 2호 규정에 의한 중소 제조기업에 한 한다 지원내용으로는 전시박람회 부스임차

료 장치비 및 참가비의 70지원이며 한도금액은 150만원이다 단 기업별로는 참여횟

수를 3회로 제한한다 두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044-

863-3080~2)로 문의하면 된다

(재)세종지역산업기획단

세종지역산업기획단에서는 lsquo세종지역 기업지원서비스사업rsquo 수혜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6월 10일까지이며 모집대상은 세종 지역 내에 소재한 중소middot중견기

업으로 자동차부품 및 바이오소재 산업 전middot후방 연관 제품(기술)분야로 신청 가능하

다 신청방법은 세종지역산업기획단 홈페이지(httpwwwsjriaorkr)를 통한 신청서 양

식 작성 후 각 주관기관에 현장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lsquo2016년도 6개월 챌린지플랫폼 사업rsquo 지원대상을 모집한

다 접수기간은 오는 8월 말까지며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준비하는 예비창업자 및 (아이

디어 신청일 기준) 창업 1년 이내 기업이 모집대상이다 신청 방법은 세종창조경제혁신

센터 방문 접수(혁신센터별 PD 전담) 또는 창조경제타운(wwwcreativekoreaorkr)을 통

한 아이디어 등록을 통해 가능하다

KCCI Signature System

국문좌우조합 영문좌우조합

국문상하조합 영문상하조합

44 SEJONG ECONOMY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 진흥공단은 lsquo내일채움공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

간은 상시 가입기간은 최초 5년이다 재가입시 3~5년 사이 선택이 가능하

다 가입기업은 최소 5년간 2000만 원을 수령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채

움공제 홈페이지(wwwsbcplanorkr) 참고

중소기업청

증소기업청은 lsquo001 중소기업 국제전화 요금 할인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

집한다 대상은 중소기업청장의 추천으로 해외진출 하는 기업 또는 해외진

출을 희망하는 기업이다 가입기간은 상시이다 할인제에 가입한 기업은 kt

표준요금대비 평균 68를 할인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 수출지원센

터 홈페이지(wwwexportcentergokr) 참고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lsquoLG 생산기술 서포트존rsquo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

대상은 공장을 신규 설립하거나 이전하는 업체 또는 초기 제품개발 등의 검

토가 필요한 업체이다 모집기간은 상시이다 자세한 사항은 창조경제 혁신

센터 홈페이지(cceicreativekoreaorkrchungbuk) 참고

충북 테크노파크

충북 테크노파크는 lsquo제13회 충북중소기업대상rsquo에 참가할 중소기업을 모집한

다 신청 대상은3년 이내 도내 본사 또는 사업장 및 최근 2년간 재무제표 제

출이 가능한 기업 등이다 신청은 기간은 오늘 23일부터 7월 22일 까지이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cbtporkr) 참고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5

기업동향

SK하이닉스(청주시 흥덕구) SK하이닉스는 19일 금

강유역환경청이 주관하는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행사에

참여했다 속리산국립공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SK

하이닉스 직원들은 돼지풀 애기수영 등 생테계 교란식

물을 제거했다

메타바이오메드(청주시 흥덕구) 오송에 본사를 두고

있는 치과재료 제조업체 메타바이오메드가 지난 4개월

간 시가총액 증가율 부문에서 438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5일에는 치과용 기자재를 3년간 375만달러(45억

원)에 이란에 수출키로 했다

크로바하이텍(청주시 흥덕구) 크로바하이텍은 지난

18일 현대모비스와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크로바하

이텍은 현대케피코를 통해 중국 공장 품질인증(SQmiddot-

Supplier-Quality Mask)과 차량용 전원 부품 샘플을 오

는 10월까지 제출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기

존에 양산 중인 자동차용 부품부터 하이브리드 및 전

기차 부품 등에서 올 하반기부터 수익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청주시 청원구) LG생활건강이 과거 판매

했던 가습기 살균제를 두고 불거진 논란에 해명했다 LG

생건은 19일 해명자료를 내고 지난 1997년 시판한 119가

습기 살균제에 포함된 화학성분인 lsquoBKC(염화벤잘카늄)rsquo

가 독성물질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을 두고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화전자(청주시 청원구) 지난 2월 10일 개성공단이

전면 폐쇄돼 입주기업들의 피해가 막심한 가운데 개성

공단에서 휴대전화 부품 등을 생산한 자화전자는 82억

원의 손실을 보고 보험금 50억원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녹십자(청주시 청원구) 녹십자가 1969년 창립 이래 처

음으로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 발행

예정액의 5배가 넘는 기관투자가 수요가 몰리며 흥행을

기록했다 녹십자가 오는 26일 10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3년물 500억 원

모집에 4100억 원 5년물 500억 원 모집에 1600억 원의

투자 주문이 들어왔다

원익머트리얼즈(청주시 청원구) 원익머트리얼즈는

올 1분기 매출액 461억 원 영업이익 63억 원을 기록했

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3

73씩 증가한 수치다

어보브반도체(청주시 청원구) 청주 오창과학산업단

지에 본사를 둔 어보브반도체는 다채널 전류 구동 장치

및 방법 관련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지난 18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ldquo다채널 제어 회로를 MCU에 집적하여 자가

보정이 가능한 LED Motor 등의 고효율 다채널 정전류

구동 MCU 제작에 활용할 예정rdquo이라고 설명했다

네패스(음성군 삼성면) 네패스는 올해 1분기 실적공

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610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 당

기순이익 흑자전환을 실현하며 전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

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간 어려움을 겪었던 자회

사들의 실적 개선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패스는 웨이퍼레벨패키지(WLP) 기반의 시

스템반도체패키징 업체로서 WLP FOWLP(팬아웃WLP)

등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글로벌패키징 업체들과 견

주는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신성솔라에너지(증평군 증평읍) 태양광 전문기업 신

성솔라에너지가 주력 고객사의 파산 위기 속에서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지난 1분

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한 50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17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29억 원으

로 262 급증했다 회사 측은 ldquo공장 가동률이 올라가면

서 매출이 늘고 제조 원가와 고정비 부담은 떨어지는 선

순환 과정 중에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충북지역 상장사 동향

46 SEJONG ECONOMY

Page 21: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pdf.seenews365.com/1/101.pdf · 2016-07-13 · 창간기획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 08 드라마 같은 ktx오송역 유치, 12년의 유치

노동부지정 직업능력개발 훈련시설

교육청승인 교원직무연수기관

보건복지부 바우처 제공기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민간자격증 발급기관

기업체 워크숍 난타연수기관리더쉽CS서비스교육대인관계향상과 갈등관리기업내 취미반교육(클래식악기 밴드 북아트 생활요리 요가 등)

T043)233-2662 F043)231-2164

충북지부 청주시 흥덕구 풍년로 26 명인투플러스 302호

충남지부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삼성5길 62

세종지부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대첩로 75 세종메디컬프라자 302호

기업교육의 시작

명인교육센터명인교육센터로

회사 work shop가자

wwwmyunginedukr

지역사회 주민의 복지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명인교육센터

wwwcjsandannet

우리 청주산업단지는 1969년 첫 삽을 뜬 이래46년간 충북 지역경제를 이끌어 온 충북의 핵심산업단지로370여개사 2만7천여 근로자가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중부권 최대 산업단지입니다우리 산업단지 입주기업 모두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보다 안전한 산업환경 조성을 위하여언제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ldquo청주산업단지rdquo는 여러분의 삶의 터전입니다

세종경제뉴스 창간을 입주기업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포커스amp이슈

lsquo호황세rsquo 이어온 세종시 아파트 분양

올 하반기에도 열풍 이어질 듯

올 초부터 시작된 세종시 아파트 분양 열풍이 당분간 이어질 기세다

2016년 세종시 첫 아파트 분양은 1-1 생활권의 현대 힐스테이트 3-3 생활

권 중흥 에듀마크가 문을 열었다 일단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일반공급의 경

우 현대 힐스테이트가 평균 42대1로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고 에듀마크 역

시 평균 168대 1의 높은 청약률로 전국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5월 분양을 시

작한 3-3생활권 LH펜타힐스는 5월 17일 마감한 특별공급에서 1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난 달 분양한 민간아파트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일반공급에서도 평균 6대 1 최고 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난 19일 청

약 1순위 접수에서 조기마감 됐다 최근 lsquo세종시 공무원 아파트 불법전매rsquo 문

제가 불거지면서 분양결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거라는 관측이 지배적이

었다 특별공급 접수를 며칠 앞두고 아파트 전매권에 대한 검찰조사가 집중

보도된 상황에서 나온 결과라 지역 부동산 업계도 놀라고 있다

세종시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ldquoLH펜타힐스의 경우 전용면적이 84이하의

중소형으로 실수요자들이 많이 찾는 물건인데다 학군 입지 등 조건이 좋기

때문에 선호하는 층이 많았다rdquo고 분석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올해 세종시에는 27개단지에서 총 2만

28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35 늘어난 수치로 올해

세종시 아파트 공급물량은 역대 최대가 될 전망이다 대형middot중견건설사의

민간분양은 물론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분양까지 다양하다

지난 해 세종시 분양시장은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곳이었다 올해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관련 업계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청약

제도 규제완화가 있다 그동안 세종시는 지역우선공급제도가 적용돼 세종

시 거주자(2년 이상)에게 100 우선 공급됐다 하지만 세종시 공무원의 경

우 특별공급으로 한 번 지역우선으로 또 한 번 청약기회가 주어지면서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세종시 지역우선공급

비율을 행복청장이 정할 수 있도록 주택공급 규칙을 개정키로 했다 행복청

은 지역우선공급 비율을 100에서 50로 줄이고 거주기간 제한을 2년에

서 1년으로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이런 연유로 아파트 분양물량의 절반은 세종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나머

지는 세종시 1년 미만 거주자와 수도권 등 이외 지역 거주자에게 청약기회

가 돌아갈 전망이다 행복청은 오는 6월부터 분양하는 아파트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세종시 분양시장 관계자는 ldquo1순위 청약자격 기준이 세종시 거주기간 1년으

충북middot세종 아파트 시장분석

_ LH펜타힐스 견본주택

_ 세종시 3-1 생활권 L3블럭 우남퍼스트빌 신축공사 현장

세종시 아파트 분양 13개월째 완판 ldquo아파트 분양 계약률 100 신화rdquo는 계속되나

24 SEJONG ECONOMY

만 올해는 입주 물량이 감소해 수요와 공급의 비대칭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부터 산업단지middot대학타운 조성

등 세종시 2단계 사업과 lsquo서울~세종rsquo 간 고속도로 공사가 본격화되는 것도

부동산 시장 전망을 밝게 보는 이유다

국토교통부가 세종시 공무원 등 지역 거주자에게 유리했던 분양 제도를 완

화 타 지역 수요자도 일정 비율(50)의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게 된 것도

호재로 꼽힌다 청주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ldquo분양 제도가 바뀜에 따라 타 지

역에 사는 수요자의 청약 기회가 늘어날 것rdquo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세종시 이전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lsquo아파트 분양권 불법전매rsquo 의혹에 대

한 검찰 수사에도 불구하고 건설사들의 분양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EG건설 부원건설 계룡건설 신영건설 세경건설 대방 건설 등은 5~7월

쯤 분양을 준비 중이다 하반기에는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middot금성백조주택

컨소시엄이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EG건설은 1-1생활권 L1블록에서 lsquo세종시 5차 EG The 1rsquo 998가구를 공급한

다 계룡건설은 4-1생활권 P2권역 M2 M3블록에 총 1146가구 규모의 대

단지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2-2생활권 H1블록의 부원건설(386가구)

2-1생활권 H1블록의 신영건설(190가구) 1-3생활권 M3블록의 세경건설

(310가구) 등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대방건설은 3-2생활권 H1블록에서 총 548가구 규모의 lsquo세종시 3-2생활권

대방노블랜드 2차rsquo를 공급한다 9~10월에는 각각 4-1생활권 P1권역 M1

M2블록에서 롯데건설이 1734가구를 4-1생활권 P3권역 M3 M4블록에서

포스코건설과 금성백조가 193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상황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분양가가 지속해서 오르고 있어서다 세종

시 아파트 분양가는 지난 2011년 33당 790만 원 2012년 800만 원 2015

년 874만 원을 찍었다 지난 4월 분양된 중흥 S-클래스 에듀마크 분양가는

33당 평균 879만 원이었다

매매가도 계속해서 오를 전망이다 KB부동산 알리지에 따르면 5월 첫째 주

세종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당 805만 원으로 청주지역 평균 매매가

640만 원보다 165만 원 높은 가격을 보였다 2년 전과 비교하면 211만 원

(35) 급등했다 이 같은 이유로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 정부부처middot공공기

관 이전에 따른 근무 인원 증가가 꼽힌다 지난 3~4월에만 국민안전처와

소청심사위원회 인사혁신처 등 3개 기관의 근무 인원 1500여 명이 세종시

로 이전을 마쳤다

생활 인프라와 교육 환경 개선 등으로 인한 인구 증가도 한몫했다 지난

2011년 8만 명에 불과했던 세종시 인구는 현재 22만여 명으로 약 3배가량

뛰었다 청주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ldquo시세차익을 노린 투자를 했다가 낭패

를 볼 수 있는 상황rdquo이라며 ldquo실수요 관점에서 청약을 해야 한다rdquo고 조언했

다 이주현 기자

로 줄고 세종시 이외 지역 거주자에게도 주어지면 세종시 청약수요가 늘어

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정부 기관의 이전이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분양권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전화되어 올해도 세종시 아파트 분양 열기

는 계속 될 것으로 보여진다rdquo고 말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서도 ldquo2016년 세종시 주택시장은 전망이 밝다

올 상반기 중 해당지역 우선대상 비율을 50내외로 축소하고 거주기간도 2

년에서 1년 내외로 완화 해 세종시 외 지역에서도 분양을 받기 쉽도록 공급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올해도 분양계약률 100 신화가 지속될

것이며 특히 4-1생활권은 특화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특히 높을 것으

로 전망된다rdquo고 언급했다

이곳을 주목하라

올해 분양계획을 가진 아파트 중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

는 곳은 9월 분양예정인 4-1 생활권 M1 L2 블록이다 4-1 생활권

은 lsquo창조적 생태마을rsquo이라는 주제로 설계공모 공공주택 6개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며 단지마다 주민들이 음악middot미술middot영화middot연극 등

의 창조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창의센터가 들어설 예정이

다 또한 평면적인 옥상녹화를 넘어 주동 입면 전체를 녹화한 친환

경 입체녹화 특화동들이 금강변에 새로운 경관을 만들어낼 것 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 컨소시엄이 1734세대를

공급한다 박지현 기자

세종지역 부동산 시장 lsquo봄바람rsquo

ldquo재테크 아닌 실수요 관점에서 청약해야rdquo

세종지역 부동산 시장에 봄바람이 불어올 전망이다

지난해 주택 공급 과잉으로 세입자를 채우지 못해 lsquo빈집 아파트rsquo가 속출했지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25

충북middot세종 아파트 시장분석

주택보급률 104 lsquo재기rsquo 혹은 lsquo침체rsquo의 길에 선 청주 아파트 시장

포커스amp이슈

공급초과로 가격하락 장기화

건설사 lsquo실거주 수요층rsquo 잡기 총력

청주지역 아파트 시장의 불균형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 지역은 아파

트 과잉공급으로 기존 아파트의 가격 경쟁력이 힘을 잃고 있다 이는 몇 년

전부터 예고된 현상이다 청주시와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기준

도내 아파트 입주 물량은 9475가구인 반면 공급 물량은 1만1가구를 기록했

다 공급보다 수요가 훨씬 더 많은 셈이다 여기에 오는 2017년까지 예정된

입주 물량만 1만6951가구로 향후 5년 이내 이 지역에서만 4만5000여 가구

가 쏟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주택보급률도 이미 100를 넘은 상황이다 지난해 3월 기준 청주지역 주택

보급률은 10443로 나타났다 32만9147가구가 모두 34만4055채의 주택

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 중 아파트만 17만8137가구인 것으로 파악됐다 주

택보급률이 100를 넘는 것은 가구 수보다 주택이 많음을 의미한다 반면

주택보급률 100 미만은 그 반대를 뜻한다

이 같은 공급과 수요 불균형에 지역 내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2014년

721에서 2015년 062로 곤두박질쳤다 이처럼 신규 물량이 급증하면

2017~2018년쯤에는 아파트 매매 가격이 급락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전망

도 나온다

아파트 가격 하락세도 심상찮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4월 청주지역

아파트 가격지수는 전월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4 052 내려갔다 해

당 지수는 최근 10년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말부터 하락세로

전환됐다 공급량이 크게 늘면서 미분양 사태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

오고 있다 올해 청주지역 아파트 공급 현황을 보면 오는 2017년 1만9048가

구 2018년 1만2000여 가구가 착공 예정이다 이렇다 보니 아파트 분양권에

웃돈이 붙는 현상은 줄어들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청주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ldquo청주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수요보다 공

급이 많아보니 앞으로 재테크 수단의 투자는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rdquo이라며

ldquo실거주 위주의 청약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rdquo고 말했다 이어 ldquo청약이

나 주택을 구매할 때는 시장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아야 한다rdquo며 ldquo지역 내 공

급물량과 분양가 시세 등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rdquo고 조언했다 이주

현 기자

얼어붙은 청주 아파트 시장

lsquo해빙기rsquo는 올까

청주시내 아파트 가격 하향세가 유례없이 길어지면서 공급초과로 인한 lsquo아

파트 가격하락론rsquo에 조심스러운 무게가 실리고 있다 청주시는 지난해 말부

터 아파트의 거래가격이 하향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거래량도 줄어들면서

부동산 시장에는 매물만 쌓이는 상황이다 청주시는 그간 아파트 시장이 호

황기를 맞으며 공급량이 지속적으로 늘었고 줄을 잇는 신규아파트 분양과

입주로 인해 지난해 기존 아파트 가격도 하향세로 돌아섰다 이런 여파로 분

양아파트의 프리미엄도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 청주시 신규 입주 물량은 6000여 세대였고 여기에 세종시 신

규 입주 물량 까지 가세하면서 청주시아파트 시장의 매물급증과 가격하락

_ 호미 지구에 들어설 우미건설의 우미린 에듀피아 아파트 견본주택이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26 SEJONG ECONOMY

으로 이어졌다 도시형생활주택 늘고 있는 도심권 신규 오피스텔 분양 또한

공급량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잠재구매자들도 상황을

관망하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올 초 방서지구의 3개사 약3600여 세대를 시작으로 4sim5월에 공급된 공급

물량만 봐도 대농지구 지웰시티 푸르지오 516세대를 비롯해 사천지구 푸르

지오 729세대가 분양을 마쳤거나 진행중이다 여기에 테크노폴리스에 들어

설 우방 푸르지오 우미린 약2900세대까지 포함하면 올 상반기에만 7000

여 세대가 추가 공급되는 셈이다

매머드급 개발지구인 lsquo동남지구rsquo 등 이후 분양을 대기하고 있는 업체도 줄에

줄을 서 있다 이렇듯 아파트의 공급과잉은 부동산 업계뿐 아니라 일반 수

요자들에게 조차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사정이 이렇자 브랜드를 표방한 신규분양아파트들도 분양에 어려움을 겪

고 있는 형편이다 100성공 분양이란 lsquo청주불패rsquo의 공식도 오래전에 깨지

면서 청주에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있는 건설사들도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아파트값 하락이 장기화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 속에 고비를 넘긴 뒤 제자리

를 찾을 거라는 낙관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 12일 대우건설이 충북 청주 사천지구 1-S블록에서 공급하는 lsquo청주 사

천 푸르지오rsquo가 전평형 1순위 마감에 성공하면서 모처럼만에 청주 부동산시

장이 활기를 띄었다 대우건설은 lsquo청주 사천 푸르지오rsquo 청약 접수를 받은 결

과 최고 28대 1(74) 평균 1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평형이 1

순위에서 마감됐다 lsquo청주 사천 푸르지오rsquo는 지하 2층 지상 22~28층 8개

동의 총 729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전용면적 59 204가구 74 119가

구 84 406가구로 구성됐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855만원으로 적지

않은 분양가에도 수요층이 몰린 걸 두고 전문가들의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청주의 한 부동산관계자는 ldquo청주 아파트 분양시장이 얼어붙은 건 분명하지

만 선호하는 지역이나 브랜드에 따라 움직일 수 있는 수요층이 존재하는 걸

로 보인다rdquo며 ldquo앞으로는 건설사의 시공 내용을 꼼꼼히 따져 투자보다는 거

주 목적을 우선으로 하는 수요층이 늘 것rdquo이라고 평했다

반면 또 다른 관계자는 ldquo결국 청주에 유입인구가 없는 상황에서 신규물량으

로 이전하게 되면 기존 아파트들의 공동화 현상은 심화될 거라며 청주의 아

파트 공급초과 현상은 결국 전반적 가격하락을 주도할 것rdquo이라고 설명했다

청주 아파트시장에 대해 명암이 엇갈리는 가운데 대우건설은 또 다른 분양

으로 청주 아파트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26일에 당첨자를 발표하는 청주 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는 충북 청주시 흥

덕구 송절동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A-4블록에 지하 2층~지상 25층

아파트 8개동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 73 129세대 84 905세대 총 1034

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33당 평균 844만

원대에 책정됐다 공항로와 서청주IC 오창IC 등 광역교통망을 이용해 청주

시외버스터미널과 청주국제공항까지 쉽게 오갈 수 있다 청주를 둘러싸고

있는 제1middot2순환도로가 가까이 있고 인근에 버스노선이 46개 있어 청주시

내까지 접근성이 좋다

청주 테크노폴리스와 율량2택지지구가 인접해있어 이곳 생활인프라를 이용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현대백화점과 롯데아울렛 및 쇼핑시설과 하나로마트

홈플러스 청주성모병원 충청북도청 청주시청 등이 가까이 있다

탁구와 농구 배드민턴 등을 즐길 수 있는 단지 내 다목적 실내체육관과 수

변공원인 아쿠아가든도 들어선다 67의 산책로와 생태공원으로 조성되

는 무심천과 바베큐장 야외공연장 가족피크닉장을 갖춘 21만500규모의

문암생태공원도 가깝다

공급초과로 인해 청주 아파트 시장이 이대로 얼어붙을지 현재로선 미지수

다 전문가들은 올해 건설사들의 분양 성적표를 받아 보면 향후 청주 아파

트 시장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통계를 통한 예측은

분명해졌다 수요층 없이 공급물량만 느는 상황에선 사실상 해법을 찾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종잡을 수 없는 청주 수요층들의 패턴이 읽히는 시점부

턴 청주 아파트분양시장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공

격적인 분양으로 비관론을 정면돌파하겠다는 건설사와 여전히 계산기를 만

지작거리고 있는 수요자간의 심리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정준규 기자

_ 올 상반기 7000여 가구가 공급되는 청주 아파트 시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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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돋보기

요즘 거리에 사람이 없다 예전 같으면 노점상도 있고 그 주변으로 사람들이 모여 활기찼던 때가 있었

다 누구나 열심히 일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신념으로 열심히 살았다 요즘은 그렇지가 않다 왜 그럴

까 아쉽고 답답하다

생각해 보면 지난 1990년대가 그립기도 하다 최근 방영한 드라마 lsquo응답하라 1988rsquo을 보면 그 시절의 추

억이 30~50대의 마음을 흔든다

음악도 마찬가지다 최근 무한도전이 방영한 일명 lsquo토토즐rsquo은 옛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 잡아 많은

호응을 받았다

그러고 보면 대중문화의 전반적인 방향은 추억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가 많은 사랑을 받음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질문 하나 사람들은 왜 과거를 회상하며 열광할까

1990년대 대학가는 나름 문화와 낭만이 있었다 이는 경제에도 영향을 끼쳤다

그러면서 인근 주변 상가들은 대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을 지원했다 서로 도움을 줬던 셈이다

그 시절 학생들은 공부가 전부가 아니었다 사람들과 어울리며 같이 사는 법과 인성을 배웠다 봉사활

동을 하고 나름 작은 사회 속에서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에 출실했다 큰 사회로 나아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했다

하지만 요즘 대학은 어떤가 대학교가 수익사업을 하며 학교 내 여러 편의 시설을 구겨넣고 있다 대학

이 임대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대학 내 주차장을 운영하며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교수들은 어떤가 교수들은 자신들의 편의에 따라 수업시간을 바꾸는 실정이다 이에 학생들은 공강 시

간이 없어져 활동지수가 현저히 줄었다

이 같은 이유 등으로 대학생들의 사회 활동은 현저히 줄고 대중들은 캠퍼스 문화를 쉽게 접하지 못하

고 있다 대학 내에는 온통 차뿐이다

실제 대학의 차량 이동 실태를 보면 주로 학생들이 전체 차량의 70를 차지한다 이는 충청지역 A대

학의 시설과에 등록된 차량을 기반으로 한 자료다

차량이 많이 있는 것을 지적하는 게 아니다 차량이 늘어남으로서 학생들은 출발지와 목적지로 바로 이

동한다 대학가의 주변 상권이 죽고 있는 이유다 학생들이 상대평가로 인한 학점관리와 영어 성적이

평가 지표로 매겨지는 현상에 대해서도 깊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대학은 새로운 신기술을 연구하고 도전하며 산업의 기반 지식을 도출해야 하는 집단이다

필자는 이러한 과정에서 대학들을 교육시키며 작은 사회의 적응을 통한 인성 양성 기관이라고 생각

한다

대학이 돈이 되는 사업을 찾아 움직이고 학생들에게 적용시키고 있다 거기에 발맞춰 학생들은 대학의

수익사업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

학생들은 생각해야 한다 편의성을 추구하면 할수록 대학교는 더욱 돈이 되는 사업을 생각할 것이고

그러므로 인한 결과는 캠퍼스의 낭만과 추억 문화가 점점 더 줄어들 것이다

대학의 수익사업 희생양이 된 대학생들

_ 박 진 수 이파로스 대표

28 SEJONG 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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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quo충북발전연구원rsquo이 지난달 lsquo충북연구원rsquo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 시대를 열었다 1990

년 lsquo충북경제연구소rsquo를 시작으로 lsquo충북개발연구원rsquo rsquo충북발전연구원rsquo으로 수차례 명

칭이 변했지만 시대마다 충북에 필요한 정책을 제시하며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

을 해왔다 lsquo4 경제달성과 도민행복시대 실현rsquo이라는 도정 목표 달성을 위해 새 옷

을 갈아입고 차별화된 연구를 준비중인 충북연구원 임기 2년째 정초시 원장이 생

각하는 충북연구원의 미래와 역할을 무엇일까

ldquo과거 충북연구원 이전 시절 도로교통이나 산업단지를 만들어서 기업을 유치하고

경제를 높이는 방식에 주력했다면 충북연구원은 충북도민의 근원적은 행복추구에

관심을 갖고자 합니다 예를 들어 예술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정체성과 자긍심을 갖

고 갈등이 생겼을 때 해법을 찾아 주는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경제적 가치를 추구

하는 동시에 정신적 가치의 측면들 즉 문화 예술 역사가 도민의 삶에 어떻게 영향

을 줄 수 있는지도 총괄적으로 연구할 계획입니다rdquo 정초시 원장이 중점을 두고 있

는 것 중 하나는 세계화를 향한 노력이다 인근 지자체와의 공조를 통해 대승적인

발전전략을 세우는 프로젝트가 눈에 띈다

ldquo현재 세종시가 행정기능의 63를 담당하고 국책연구기관들도 대거 이주해왔기

때문에 이들과의 연구교류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중앙부처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나아가 세계 연구기관과의 협력도 추진할 계획입니다rdquo

충북연구원으로 명칭이 바뀌면서 내부조직도 혁신의 옷을 입었다 미래전략실을 올

해 신설해 충북의 미래를 예측하고 정책대안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겼다 연구부서

도 세 곳에서 네 곳으로 들려 발전동력을 키웠다 기존의 성장동력연구부 공간창조

연구부 사회통합연구부 외에 상생발전연구부를 새롭게 신설했다

ldquo상생발전연구부는 미래적 관점에서 인간이 자연과 얼마나 친화적인 관계를 가질

것인가를 연구하는 부서입니다 더불어 관광자원이 단순히 부가가치만을 높이는 산

업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지역민들이 얼마나 그 자원을 잘 누리고 살 수 있

는지를 함께 연구하게 됩니다rdquo

정초시 원장이 생각하는 최대 운영 목표는 lsquo충북도민의 삶의 질 향상rsquo이다 공익성

을 기반으로 가장 합리적이고 공정한 방법을 고민하겠다는 정초시 원장 lsquo4 경제

달성과 도민행복시대 실현rsquo이라는 도정목표에 어떤 날개를 달지 지역의 관심이 쏠

리고 있다 글 정준규 기자middot사진 김승환 기자

고전을 면치 못하는 다른 지방공항과는 달리 지난해 개항 18년만에 흑자달성이라

는 쾌거를 이룬 청주국제공항 lsquo120시간 무비자 환승공항rsquo 지정으로 중국인 관광객

을 중심으로 한 외국이용객도 급격히 늘어 이용객 250만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중국을 오가는 항공노선도 꾸준히 늘어 중국인관광객에 대한 지역의 관심

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 충북관광협회 이상영 회장도 올해를 충북관광의 전

환기로 생각하고 있다

ldquo중국 닝보 노선 취항으로 청주 국제공항은 9개의 중국 노선을 갖추게 됐습니다 명

실상부 중국 노선 특성화 공항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는데 가장 큰 의미를 둘

수 있습니다 특히 120시간 무비자 환승공항으로 지정된 이후 청주공항을 이용해 우

리나라에 들어오는 중국인 관광객 수는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추세대

로라면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이 250만명이 되는 날도 머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rdquo

그러나 충북이 머무는 관광지가 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선 이 회장 역시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ldquo현재 중국인 관광객들의 여행 패턴을 보면 대부분 쇼핑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

다 한국에 와서 어딜 가고 무얼 둘러보는지 보다도 사실상 쇼핑에 맞춰 여행일정

이 짜여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문제는 우리 충북에는 쇼핑을 위한 인프라와 체

계가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중국인들이 청주에서 쇼핑을 하고자 해도 마땅치 않을

뿐더러 중국인 관광객을 응대할 만큼 중국어에 능통한 직원들이 부족한 것도 사실

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청주공항에 도착한 중국인관광객들이 대기하고 있던 버

스를 타고 바로 서울로 올라가는 상황이 펼쳐질 수밖에 없는 거죠rdquo

지난해 8월 lsquo관광협의회 구성에 대한 관광진흥법rsquo이 통과되면서 이상영 회장은 lsquo충

북관광협의회rsquo 조직구성에 힘을 쏟고 있다 기존 lsquo관광협회rsquo는 회원들의 회비로만

운영되다보니 관광사업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던 상황

ldquo기존의 관광협회가 지자체 사업을 위탁받고 수수료를 받는 시스템이었다면 관광

협의회 출범 이후로는 정부와 지자체와의 예산지원을 통해 민과 관의 공조가 수월

해지는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충북관광협의회가 출범할 수

있도록 유관협회와의 공조를 공고히 하고 관광산업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과 지

역 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dquo

잠자고 있는 충북관광의 잠재력을 한껏 끌어올리겠다는 충북관광협회 이상영 회

장 충북관광협의회 출범과 함께 충북관광에 불어 올 신선한 바람을 기대해본다

글 정준규 기자middot사진 김승환 기자

세경이 만난사람들

이상영 충북관광협회장

ldquo올해 충북관광협의회 출범할 것rdquo

충북연구원 정초시 원장

ldquo도민의 행복이 최우선입니다rdquo

30 SEJONG ECONOMY

꽹과리 장구 북 징 4가지의 악기가 어우러져 내는 소리에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 절로 어깨가 들썩임을 느껴봤을 것이다 그 신명나는 가락이 매주

월요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들려온다 해 그곳을 찾았다

2001년 업무스트레스 해소 및 회원 간의 친목도모 전통문화의 계승 및 보

존을 위해 국토교통부 내 공무원이 뜻을 모아 모여 사물놀이 동호회 lsquo신풍rsquo을

창단했다 올해로 15년째 활활동 중인 lsquo신풍rsquo은 국토교통부 14개 동호회 중

최장수이자 유일한 사물놀이 동호회다 매주 월요일 일과 후 두 시간씩 외

부 강사를 초청해 꾸준히 굿거리 영남가락 웃다리 등 우리 가락을 배우고

연습하는 이 동호회는 고문을 맡고 있는 박광규 서기관과 총무 홍진희 주무

관을 주축으로 약 15명의 회원이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흥겨운 가락과 신명나는 타악기에 빠져 연습에 몰두하다 보면 어느새 스트

레스가 사라진다는 회원들 박광규 서기관 역시 그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회원 중 한 사람이다

ldquo우리 문화를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악기연주

를 통해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좋은 사람들과 취미를 공유하는 일은 즐

거운 휴식이죠 연습이 끝나고 난 뒤 회원들과 시원한 맥주 한 잔 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고요rdquo

권미정 주무관도 이런 즐거움에 빠져 벌써 10년째 빠짐없이 연습에 참가하

고 있다

ldquo시간적으로 여유가 없는 업무여건이라 청사 내에서 취미 활동까지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장점입니다 시간과 비용 절약은 물론 좋은 사람들과

함께 사물놀이를 꾸준히 배울 수 있어서 저에겐 이보다 더 좋은 취미는 없

어요rdquo

거듭되는 연습으로 힘들 법도 하지만 회원들 모두 특별한 일이 아니고선 연

습에 빠지는 일이 없다 직장동료라는 어색한 관계가 자칫 불편할 수도 있지

만 lsquo신풍rsquo에선 그 통설이 맞지 않는다 각자 맡은 악기를 통해 하나의 조화로

움을 만들어내는 그들의 모습은 말 그대로 하나의 lsquo가족rsquo이었다 이토록 이들

을 사로잡은 풍물의 매력은 무엇일까

ldquo악기를 연주하다 보면 내 소리뿐 아니라 서로의 악기에 귀를 기울이게 되

죠 호흡을 맞추고 서로 흥을 돋우며 연주에 몰입하다 보면 큰 희열을 느낍

니다 하나의 소리 모여 완전한 우리 소리를 만들어 내는 기쁨은 겪어보지

않은 분들은 모르실 거예요rdquo 총무를 맡고 있는 홍진희 주무관의 이야기다

lsquo신풍rsquo의 가족적인 분위기가 부서에도 입소문을 타면서 꾸준히 신입회원이

늘고 있다 올해도 두 명의 신입회원의 동호회의 새 가족이 됐다 새내기 회

원 남승헌 사무관도 그간 두 번 연습에 참여한 게 전부지만 누구보다 풍물

에 흠뻑 빠져있다

ldquo동호회 가입하고 첫 날 배웠던 가락이 일주일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더군

요 전부터 사물놀이 연주를 보고 들으며 신명나는 예술이라 느꼈는데 직접

해보니 보고 듣는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더라고요 앞으로 선배 회원들의

열정과 실력을 전수받아 다음 정기공연 때 꼭 무대에 서고 싶습니다

lsquo신풍rsquo은 동호회 창단 2년 뒤인 지난 2003년 꾸준한 연습을 통해 갈고 닦은

실력으로 정부부처 사물놀이 경연대회 3위 입상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풍

물 실력뿐 아니라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으로도 lsquo신풍rsquo은 정평이 자

자하다 양로원 요양원 위문공연 및 지역 김장 담그기 행사 추석맞이 정부

세종청사 직원 한마당 등 소외받고 외로운 이웃을 찾아 신명나는 공연으로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가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리는 lsquo9회 공무원 음악대전rsquo 출전을 목표로 퇴근

후 연습실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국토교통부 풍물동호회 lsquo신풍rsquo 우리 문

화 지킴이 lsquo신풍rsquo의 신바람 나는 바람을 응원한다 박지현 기자

청사 사람들

흥겨운 장단으로 일상의 피로와 업무 스트레스를 날린다

국토교통부

최장수 풍물놀이 동호회 lsquo신풍rsquo

1_ 국토교통부 사물놀이 동호

회 신풍이 추석맞이 정부세종

청사 한마당에서 공연을 선보

이고 있다

2_ 국토교통부 사물놀이 동

호회 신풍

1

2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31

이곳에 가면

티 카페 lsquo시스네rsquo전 세계 60여 종의 홍차를 맛볼 수 있는 홍차전문점

ldquo먼 길 오느라 고생하셨는데 차 한 잔 들고

시작하시죠rdquo

취재시간에 맞춰 바삐 카페로 들어선 기자에게

홍차전문점 시스네 오중근 대표가 따뜻한 차 한

잔을 먼저 건넸다ldquo lsquo아이스와인rsquo이란 스리랑카

홍차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차이기

도 하고요rdquo 귤빛 고운 차를 한 모금 머금자 상

큼한 청포도향이 금세 입안에 퍼진다 홍차의 은

은한 향이 청포도향과 어우러져 입안은 어느새 7

월의 풍미다 청주시 가경동에 위치한 홍차전문

점 lsquo시스네rsquo 카페가 문을 연 지 채 2년이 안됐지

만 이미 lsquo홍차 마니아rsquo들 사이에선 명소가 된 지

오래다 하지만 lsquo카페는 커피를 파는 곳rsquo으로 등

식화하는 일이 익숙한 지역민들에게 홍차를 전

문으로 하는 티 카페는 여전히 생소한 공간이다

ldquo사업을 구상하던 2014년만 해도 전국에 티 카

페는 몇 개 되지 않았어요 서울에 몇 개 대전에

하나 부산에 두 개 정도가 다였죠 연애시절 홍

차를 좋아하는 아내와 대전을 들락거리는 일도

만만치 않더라구요(웃음)rdquo

차향을 음미하며 한숨 돌리자 오 대표가 창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유가 문득 궁금해졌다 카

페를 열기 전까지 그는 안정된 직장을 다니던 평

범한 회사원이었다

ldquo일이 많아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많

지 않았어요 이런 상태로 언제까지 일을 할 수

나 있을까 하는 불안감도 있었고요 평소 내 사

업을 해보고 싶단 생각을 하고 있던 차라 회사를

그만 두는 일에 대해선 큰 고민이 없었어요 내

가 알고 있는 다양한 홍차만 소개해도 지역의 명

소가 되겠다는 확신이 있었죠rdquo

오랜 시간 한국차문화협회 일을 맡아온 어머니

와 차 관련 강의를 하던 아내의 영향도 적지 않

았다 오 대표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차를 사

랑하는 말 그대로 lsquo티 패밀리rsquo다

평범한 직장인 lsquo홍차rsquo에 빠지다

오 대표가 이번엔 새로운 차를 우려 나왔다 은

은한 블루베리 향이 코 끝에 감돌았다

ldquo떼쉴라린느라고 하는 프랑스 홍차입니다 홍차

는 이렇게 다향한 향을 첨가할 수 있는데 이를 가

향차라고 합니다 처음 맛을 봤을 때 향미가 너

무도 매력적이었죠이런 맛이라면 lsquo초심자도 좋

아할 수 있겠다rsquo는 확신이 들었죠rdquo

결심이 서자 창업준비도 속도를 냈다 보통 카페

에서 맛 볼 수 있는 홍차는 lsquo얼그레이rsquo lsquo잉글리쉬

브렉퍼스트rsquo 등 세네 종이 전부 무엇보다 다양

한 종류의 홍차를 들여오는 일이 오 대표에게는

관건이었다 일단 국내 수입사를 통해 공수받을

수 있는 홍차를 모두 파악했다 수입할 수 없는

홍차는 직접 현지를 찾아 구매에 나섰다 이렇게

발품을 팔아 세계 각지에서 모은 홍차가 100여종

에 이르렀다 현재 시스네에서 맛볼 수 있는 홍

차 종류는 60여종 정도 손님들의 반응과 물량지

속성을 고려해 지금의 메뉴를 만들었다

티 카페의 분위기를 좌우할 인테리어는 더욱 주

저함이 없었다 인테리어를 구상하는 데 있어홍

차의 나라 영국은 오 대표에게 특별한 영감을 주

었다 신혼여행도 영국으로 다녀올 만큼 영국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던 오 대표였다

ldquo신혼여행을 가서도 카페에 어울리는 예쁜 소품

을 찾느라 바삐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이한 찻잔

이나 주전자를 보면 주저없이 지갑을 열었습니

다 갖고 오느라 애는 먹었지만 지금 저희 카페

를 영국풍으로 만들어준 일등공신들이죠rdquo

홍차 그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

홍차는 단일찻잎으로 만드는 lsquo스트레이트rsquo 두 가

지 이상을 섞어 만드는 lsquo블렌드rsquo 다른 열매를

넣어 향을 조합한 lsquo플레이버리rsquo 세 종으로 나뉜

다 어느 것을 마셔도 홍차의 진수를 충분히 느

낄 수 있다 오 대표가 생각하는 홍차의 매력은

무얼까

ldquo홍차는 다른 차에 비해 향이 강합니다 다시 말

해 입과 코와 마음이 모두 즐거워지는 차입니다

ldquo홍차 맛 보실래요rdquo

1

ldquo홍차 맛 보실래요rdquo

32 SEJONG ECONOMY

1_ 청주시 가경동에 위치한 홍차전문점 lsquo시스네rsquo 2_

홍차의 나라 lsquo영국rsquo을 담다 3_ 봄에 어울리는 lsquo베르

사유 로즈rsquo 4_ 프랑스의 대표적 가향홍차 ldquo떼쉴라린

느rdquo 5_ 홍차전문점 lsquo시스네rsquo 오중근 대표 6_ 머스

켓 청포도향이 은은한 ldquo아이스와인rdquo 7_ 손님들에게

제공되는 lsquo티 샘플rsquo 8_ 오 대표가 직접 만든 lsquo마들렌rsquo

다른 차에 비해 가향성이 좋아 다른 어떤 열매와

도 멋진 조화를 이뤄내죠rdquo

꾸준히 홍차를 마셔야 홍차의 참맛을 느낄 수 있

다고 오 대표는 이야기한다 ldquo모든 음료가 그렇

듯 그 고유한 맛에 익숙해질 때 깊은 매력을 느

낄 수 있다rdquo는 조언도 잊지 않는다

ldquo홍차는 여유를 갖고 천천히 음미해야하는 차입

니다 급히 마셔서는 절대로 그 참맛을 느낄 수

없는 차가 홍차입니다 홍차는 lsquo혀rsquo와 lsquo코rsquo와 lsquo마음rsquo

으로 마신다는 이야기처럼 홍차는 모든 감각을

열고 느껴야 하는 차입니다rdquo

익숙한 홍차만 찾던 손님들도 다양한 차종에 관

심을 갖기 시작했다 전 세계인 가장 선호하는

lsquo다즐링rsquo과 lsquo아쌈rsquo을 필두로 lsquo떼슐라린느rsquo lsquo마르코

폴로rsquo lsquo로즈로얄rsquo lsquo마이퍼스트티rsquo 등 향이 좋은 가

향차를 찾는 손님이 늘었다 종류도 많다 보니

계절에 따라 선호하는 차종도 생겼다

ldquo5월에는 lsquo베르사유 로즈rsquo나 lsquo사쿠라 사쿠라rsquo 등이

잘 어울리죠 특히 lsquo베르사유 로즈rsquo는 자몽 오렌

지 향이 나는데 달콤한 맛은 없지만 풋풋한 장미

향이 나죠 나들이 가서 꽃구경하는 것만큼이나

진한 여운을 느낄 수 있는 차죠rdquo

이곳을 찾는 손님에게는 메뉴판 외에도 찻잎이

담긴 lsquo티 샘플rsquo이 함께 제공된다 다양한 찻잎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설명까지 들을 수 있어 홍

차를 처음 처음 접하는 이도 메뉴 선택이 어렵지

않다 인터뷰로 목이 텁텁해질 때쯤 오 대표가

가장 아낀다는 차를 들고 나왔다 딸기향이 산뜻

한 lsquo피카딜리 블렌드rsquo란 홍차인데 신혼여행 차 들

른 영국에서 직접 공수해 온 홍차였다 새콤하면

서도 상쾌한 향미가 갑자기 더워진 오늘 날씨와

잘 어울렸다

홍차에서 lsquo경쟁력rsquo을 찾다

차를 우리는 데는 lsquo골든룰(golden rule)rsquo이라는

게 있다 차맛을 결정하는 황금비가 있다는 얘기

다 그런데 ldquo홍차는 사정이 다르다rdquo며 오 대표가

웃는다 ldquo몇 그램의 찻잎을 몇 cc의 물에 넣고 몇

분을 우려내야 한다rdquo는 식의 매뉴얼은 홍차와는

거리가 멀다는 이야기다

ldquo좋은 홍차 맛을 내기 위해선 직접 마셔 보고 체

험해 보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반복시음을 통해

최상의 맛을 잡아내고 차종에 맞는 최적의 제조

환경을 찾아내는 것 외에는 사실 다른 왕도가 없

죠 사정이 이렇다보니 사야할 차 종류도 많고

양도 만만치 않은 게 현실입니다rdquo

시행착오 외엔 왕도는 없다던 그가 불쑥 ldquo사실

은 홍차 맛을 내는 그만의 특별한 방법이 있다rdquo

며 웃음 지었다 숨겨둔 비법을 전하려나 싶어

급히 의자를 당겨 앉았다

ldquo찻잎에 물을 부으며 전 주문을 외웁니다 lsquo맛있

어져라 맛있어져라rsquo 이렇게 주문을 외우고 나면

실제로 차가 더 맛있어집니다 그만큼 차를 우리

는 이의 정성이 필요하다는 거죠 같은 차라 할

지라도 차에게 애정을 주면 차는 좋은 차맛으로

보답하죠rdquo

고향에 온 것 같다며 이곳을 즐겨 찾는 영국인

손님도 생겼고 홍차 맛을 즐기기 위해 멀리서

찾아오는 이들도 적지 않다 다양한 홍차는 물

론 오 대표가 직접 구워 내는 마들렌과 스콘도

카페의 인기메뉴다 설탕도 유기농 사탕수수를

사용할 만큼 재료에 대한 오 대표의 애정은 남

다르다

ldquolsquo시스네(Cisne)rsquo는 스페인어로 백조라는 뜻도 있

지만 예술가 음악가란 뜻도 함께 갖고 있습니

다 이곳을 찾는 분들이 홍차를 통해 마음의 여

유를 찾고 정서적인 희열을 느끼셨으면 해요 앞

으로도 좀더 많은 홍차를 선보일 계획이니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으면 좋겠어요rdquo

분위기 있는 카페 맛 좋은 커피를 뽑아내는 카

페는 우리 주변에 참 많다 익숙한 커피맛과 커

피향 대신 내 기분에 맞는 홍차를 찾아 봄날을

누리는 것도 꽤 운치있는 일이리라 우리 지역에

흔치 않은 홍차전문점의 은은한 울림이 그래서

더욱 반갑다 글middot사진 정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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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33

043)278-2110wwweleziancom

043)278-2110wwweleziancom

트래블amp조이

ldquo싱그러운 초원과 쏟아지는 별을 만나다rdquo

내몽고의 수도 호화호특

내몽고자치구의 성도는 lsquo호화호특rsquo은 푸른 도시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 이

곳은 겨울이 길고 여름이 짧은데 여름에도 서늘해 호화호특을 방문하려면

시원한 여름에 가는 것이 좋다 왕소군묘 오탑사 등의 명승고적외에 1박 2

일 여정의 초원투어도 즐길 수 있어 몽고의 옛 정취를 느끼기 제격이다

비운의 미녀 왕소군(王昭君)의 묘

중국에서 사랑 받는 4대 미인 중 한명인 lsquo왕소군rsquo을 기리는 곳으로 왕소군 묘

와 왕소군의 생가를 재현해 놓아 왕소군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곳이다 가을이 되어 모든 풀들이 누렇게 변해도 이 무덤의 풀만은 파

랗게 그대로 있어서 lsquo청총(靑塚)rsquo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내몽고자치구는 북쪽으로 몽골 러시아와 접하고 있는 중국 북부의

변방성으로 1947년 5월에 중국에서 가장 먼저 성을 형성한 민족자치

구다 lsquo내몽고 고원rsquo의 끝이 보이지 않는 대초원은 중국에서 가장 큰

5대 목장이 되었고 동쪽 lsquo대흥안령산지rsquo의 빽빽한 산림은 중국 전역

에 목재를 대는 중요한 자원이다 13세기부터 역사무대에 등장한 몽

고족은 풍부한 문화유산을 남겨 관광지로서도 매우 유명하다 파란

하늘과 그 하늘을 가득 채운 흰 구름 초원 초원 위의 말 밤하늘에

쏟아지는 별 그리고 몽고민족 특유의 문화는 해외의 많은 여행객들

을 유혹하고 있다

내몽고 여행 1

36 SEJONG ECONOMY

왕소군(王昭君)에 대하여

서한의 원제(元帝)는 자신의 시중을 들 궁녀를 선택할 때 화공이 그린 초상화를

보고 채택 여부를 정했는데 궁녀로 채택되길 원하는 많은 여인들이 화공에게 뇌

물을 주곤했다 그런데 오직 왕소군만이 그렇게하지 않았고 이를 괘씸하게 생각

한 화공이 그녀의 모습을 아주 추하게 그려 황제에게 받쳤다 그녀는 물론 궁녀

로 선택되지 못했고 후에 흉노에서 여인을 요구했을 때 뽑혀 보내졌다 후에 원

제가 그녀의 실물을 보고 절세의 미에 감탄하고 안타까워했으나 어찌할 수가 없

었다 강제로 떠나게 된 왕소군은 말 위에서 비파를 뜯으며 원한의 노래를 불렀

다고 한다 그때 왕소군이 부른 노래의 내용이 lsquo왕소군원가(王昭君怨歌)rsquo라는 가

사로 전해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유명해져 이후 이 곳에서 호텔 이름으로

정해지기도 했다

1

1560개 부조불상의 아름다움 오탑사

왕소군의 묘로 가는 길에 아름다운 모양의 오층탑을 볼 수가 있다 탑의 이

름은 금강좌사리보탑(金剛座舍利寶塔)이고 이 탑이 있는 곳이 오탑사다 이

곳의 본래 이름은 자등사(慈燈寺)로 청나라 때 지어진 절이지만 지금은 절

의 건물이 모두 사라지고 탑만 남아 있다 1727년에 세워진 높이 165m의

탑은 이름 그대로 다섯 개의 탑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탑의 특징은 탑에 새

겨진 부조불상이 1560개나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천불탑(千佛塔)이라는

별명도 있는데 그 부조불상의 모습이 그 어느 하나 같은 것이 없다 또 가까

이 보면 새겨진 보살의 자태도 너무나 아름답고 생동감 넘친다 오탑사의 북

쪽으로 벽을 돌아 접하고 있는 곳에는 lsquo몽문천문도석각rsquo이라는 세계에서 유

일하게 몽고어로 새겨진 석각이 있다 역사적 연구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이

것은 북극과 남극 별좌 행성 등 우주의 모습을 새겨 놓았다

1_ 중국 내몽고 밤하늘 2_ 중국 내몽고 왕소군묘 3_ 중국 내몽고 징기

스칸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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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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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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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홍보

트래블amp조이

징기스칸의 영광을 간직한 징기스칸 릉

중국의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 중 하나인 징기스칸릉은 징기스칸의 인생처

럼 매우 웅대하면서 위엄있다 진짜 징기스칸의 시신이 묻힌 곳은 아니지만

징기스칸이 사용했던 안장 보검 활 우유통 등과 그와 부인 3명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징기스칸 측근 부하들의 자손이 아직까지 징기스칸을 모시며

지키고 있는 곳이다 징기스칸의 전설과 같은 이야기르 그린 그림과 다양한

유물이 전시 되어 있다 매년 음력 3월 21일 춘제(春祭)의식이 거행되어 이

날 하루는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 제사 의식이 끝난 후에는 말경주 활쏘기

씨름 등 민속 놀이를 즐긴다

드넓은 대초원의 바람이 부는 거근타라 초원

거근타라 대초원은 중국 국가여유국으로부터 최고등급의 4A급 풍경구 평

가를 받았다 lsquo거근타라(格根塔拉)rsquo는 몽고어로써 여름군영(여름에 방목하는

곳)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평탄한 대지가 광활하게 펼쳐져 있으며 물과 풀

이 풍부하여 옛날부터 천연목장으로 알려져 왔다 여행객들은 이곳에서 여

유롭게 대초원을 여행하면서 말경주나 낙타경주 씨름 등을 구경하거나 직

접 말과 낙타를 타고 활을 쏴볼 수 있다

라마교의 교두보 미대소

미대소는 라마교가 몽고에 전입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사찰로 명나라

경륭(慶隆)년간에 지어졌다 산과 물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주변환경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들이는 곳이다 몽골과 신장 지역의 건축양식이 융합

된 독특한 건축양식을 엿 볼 수 있다 총 면적은 4000평방미터로 사원 내에

다량의 벽화가 모셔져 있다 특히 대웅보전 내에 석가모니 역사벽화와 몽

고 귀족의 불상 앞에서 절하는 모습을 묘사한 벽화 등이 잘 보존되어 있는

데 이러한 벽화들은 명대 몽고역사와 불교사 건축사 미술사 연구에 중요

한 의의를 가지고 있다

라마교 사원 대소사(大召寺)

대소사의 몽골어 명칭은 lsquo伊克召(이극소이크샤오)rsquo로 큰사찰(大廟)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명나라 때 지어졌으며 호화호특에서 가장 큰 라마교사찰이기도 하다 몽고

에서는 보기 드물게 후오포(活佛-라마교의 수장)가 없는 사찰인데 청나라

강희제가 사찰에 며칠 머무른 적이 있어 황제에 대한 존경을 나타내기 위해

승려들이 lsquo후오포rsquo의 전승 규정을 없앴다고 한다

사원의 건축양식을 살펴보면 대전(大殿)은 흔히 볼 수 있는 장한(藏漢)식 라

마사원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이외의 부분은 전통적인 중국 사찰의 양식을

활용하여 지어졌다 대전 내에는 은으로 주조한 불상이 모셔져 있어 lsquo은불사

(銀佛寺)rsquo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대소사 내에는 많은 문물들이 소장

되어 있어 몽고족 역사 연구에 진귀한 자료로 사용되고 있다

정준규 기자middot자료제공

4

4_ 중국 내몽고 초원과 게르 5_ 중국 내몽고 오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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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SEJONG 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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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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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4

2014년

홍보

차이야기

예부터 우리는 효(孝)를 통해 가족을 하나로 모

으고 서로의 유대관계를 높인다 가정생활 속에

서 어른과 아이를 구분하는 위계질서를 자연스

럽게 가르치고 배운다 어른 앞에서는 자신의 감

정을 조절하면서 심성을 순화시킨다 굳이 인성

교육이 강조되는 오늘의 우리를 한 번 더 생각하

게 하는 지침이다

효는 모든 행동의 근본이다 부모가 살아 계실

때에는 정성을 다하고 돌아가시면 공경의 마음

으로 제사를 지내고 아들을 낳아 제사가 끊어지

지 않도록 하는 것이 효라고 생각해 왔다

시대에 따라 효의 개념도 변화되고 있다 유학을

떠나는 아이에게 10년 안에 급제하지 못하면 집

으로 돌아오지도 말라고 단호하게 얘기하던 고

운(孤雲 최치원 선생의 호)의 아버지 대신 온갖

노고를 다하여 헌신적으로 유학 간 자식을 돌보

는 기러기 아빠들이 당연하다 내가 잘되면 그것

이 효도라고 생각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부모의

보살핌을 당연히 여기는 캥거루 같은 자식이 이

상하지 않고 차례(茶禮) 대신 외국여행이 부끄

럽지 않은 시대이다

고운(孤雲)은 우리 한문학의 시조로 추앙받고 있

는 위대한 인물이다 신라시대인 868년 12세에

당나라로 유학을 떠나 7년만인 18세의 나이에 당

나라 과거에 합격했다 고변(高騈)의 종사관으로

있을 때 반란을 일으킨 황소에게 보낸 「격황소서

(擊黃巢書)」는 특히 명문으로 이름이 높다

그의 많은 시문 중 당나라 관료로 재직할 때 쓴

「謝探請料錢狀(사탐청료전장 봉급을 미리 지급

해 주기를 청하는 글)」은 선생의 고향에 계신 부

모님을 그리는 마음과 효심을 볼 수 있는 감동

적인 글이다

lt중략gt 지금 신라 사신의 배가 바다를 건너

게 되었기에 차와 약을 사서 고향집에 편지와

함께 보내고자 합니다 곤궁한 사정을 아뢰니

바라옵건대 태위(太尉)께서는 부모를 봉양하

려는 마음을 헤아리셔서 3개월 치 요전(料錢)

을 미리 받을 수 있도록 특별히 허락해 주소

서 lt하략gt

18년이나 부모 곁을 떠나 봉양하지 못한 자신을

한탄하며 눈물로 호소한 간절한 그의 장문은 상

관 고변의 마음을 녹이기에 충분했다 고변은 고

운에게 좋은 차를 하사했다 하니 효성은 모든 이

의 바람이자 절대적인 목표인가 보다

신라 때 이미 차생활이 있었음을 알게 하는 사료

(史料)이기도 한 이 글이 lsquo어버이 날rsquo을 맞은 오늘

때마침 생각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역사적으로 차는 최고의 예물로 여겨져 왔다 유

비가 돗자리 판 돈을 모아 어머니를 위해 차를 사

는 이야기로 시작되는 삼국지에도 차는 아무나

먹을 수 없는 귀중한 약재요 최고의 음료로 여겨

진 것을 알 수 있다

시대마다 상류계층에서는 귀한 상대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었고 이로써 감사의 마음을 시로

표현한 차시(茶詩)를 낳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차시 속에는 선비의 정신과 우의 시대상 생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읽는 이에게 더 큰 감

동을 자아낸다

봄볕 같은 햇차가 싱그러운 5월 어린이 부모님

선생님 이웃에 대한 감사와 온정이 피어나는 푸

르른 계절에 차 선물로 마음을 표현해 보면 어떨

까 풀잎처럼 은은한 차향과 기품 있는 맛과 멋

은 옛 선비의 정취인 양 받는 이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할 것이다

박숙희의 茶이야기

감사의 선물 차

_ 한국차문화협회 충북지부 박 숙 희 회장

1_ 고운이 꽂은 지팡이가 자라 전나무가 되었다는 전설의 해인사 학사대(천연기념물 제541호) 2_ 「계원필경」 표지 3_ 고운의 글 lt진감

선사대공탑비gt 하동 쌍계사(국보 제47호)

1 2 3

40 SEJONG ECONOMY

골반이 과도하게 뒤로 굽은 경우 골반이 심하게 틀어져 있음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런

경우 대부분 골반이 뒤로 넘어가면서 꼬리뼈가 안쪽으로 휜 경우가 많은데 오늘 배울

동작을 통해 틀어진 골반을 바로잡고 안정된 자세로 교정해보고자 한다

발을 골반너비로 바닥에 붙이고 무릎을 구부린 채

타월을 잡고 천장을 보고 눕는다

스트레칭 하는 쪽 발의 발바닥 중앙에 타월을 걸

고 잡는다

마쉬고 내쉬는 숨에 아랫다리를 들어 발목을 가슴

쪽으로 당기면서 스트레칭을 해준다 이 동작을 8

회 반복한다

note 이때 허벅지가 너무 가슴 가까이 오지 않

도록 주의해야 하는데 이런 방법으로 스트레칭을

이어가야만 골반의 위치를 결정하는 근육 스트레

칭이 용이해진다

advance 다리가 유연한 경우 반대편 다리를 편 상

태로 스트레칭을 해도 무방하다

먼저 양팔을 어깨 너비로 양무릎은 골반 너비로 벌

리고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어 준다

그 다음 스트레칭 하는 쪽의 발을 앞으로 가져와

가슴과 허벅지 앞에 최대한 가까이 위치할 수 있

도록 해준다

마시고 내쉬는 숨에 스트레칭하는 쪽의 다리를 펴

면서 허리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유지하고 구부려진

다리의 무릎을 뒤로 펴준다

note 이때 스트레칭 하는 쪽의 골반을 약간 위

로 든다는 생각으로 둔부와 허벅지 뒤쪽의 근육이

스트레칭 될 수 있도록 해준다

네 발기기 자세에서의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 (Hamstring Stretching)

advance 손목이 불편할 경우 사진과 같이 주먹을

가볍게 쥐고 실시한다

note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 때 허리나 손목이 과도하게 꺾이거나 다른 관절들의 움직임이 너무 과하게 일

어나지 않도록 해야한다

하루필라테스

_ 청주 모던필라테스 김 현 화 원장

누운 자세에서의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 (Hamstring Stretching)

하루 필라테스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1

문화캘린더amp인물

찰리 채플린이 말했다 ldquo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

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rdquo라고 이 말은 다른 이

의 삶을 그저 멀리서 보았을 때 멋지고 아름다워 보일

지 몰라도 그 가까이에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 힘겨움

과 고난이 가득 숨겨져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

다 인간이 몸의 움직임을 이용해 감정과 의지를 표현

하는 행위 예술인 무용 30여년 간 무용 하나만을 바

라보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 비로소 지역을 대표하

는 무용단으로 자리매김한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리 단장을 만났다

세종시 유일한 전문예술가 단체이자 사회적기업인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창단 4년차에 접어든 이 무용

단은 설립 후 지금까지 무용 불모지와 같았던 세종 지

역에 새로운 문화예술장르를 알리고 발전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해 왔다 이러한 노력과 발전 가능성을 인정

받아 지난 2월 세종시 사회적 기업으로 고용노동부 인

증을 받았다 이 무용단은 세종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무용공연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세종시 예술인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및 예술 활동 지

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세종시 문화행사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무용공연을 선보이는 것 외에도 보육원

양로원 요양원 등지에서 봉사활동 및 무료 무용치료

를 병행하고 있다 또한 무료 강습 및 재능기부를 통한

예술인재 양성에도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을 이끌고 있는 유혜리 단장 그녀는

인터뷰 내내 시종일관 환한 미소로 지난 몇 년간의 힘

들고 어려웠던 시간을 회상하며 ldquo11살 때 시작한 무용

이 지금은 평생의 동반자가 되었다 무용이라는 예술

은 보여 지는 아름다움만큼이나 보이지 않는 고난이

많다 하지만 그 노력의 끝에는 항상 그에 상응하는

결실이 있다고 생각한다rdquo고 말했다 ldquo무용 뿐 아니라

복합장르를 수용한 융middot복합 예술을 매개로 독창적으

로 진취적인 문화예술 공연활동을 통해 지역예술무용

의 활성화 및 저변확대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하며 소

외계층과 취약계층을 비롯한 세종 지역민을 위한 문화

예술발전과 대중화에 앞장서겠다rdquo라고 유혜리 단장

은 덧붙였다 그녀의 시간에 비례하는 노력들이 지금

의 무용단 설립의 발판이 됐고 그 뜻을 함께 하는 전

문무용인들이 하나 둘 모여 이십 여명의 단원 결성으

로 이어지지 않았을까 무용단 그 자체로 자생력을 갖

기란 지역 사회에서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주)유혜리

세종무용단은 그 쉽지 않은 일을 스스로 이뤄냈다 단

원들 개개인의 역령강화를 통해 무용단이 더욱 발전해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단으로 활동하기를 기대해본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은 5월 25일 오후 7시 세종호수공원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에서 콜라보댄스 창작무용 꽃

흩날리다 地愛(지애) 화선무 지전amp소고 청천백일 등

다수의 작품을 선보인다 박지현 기자

유혜리세종무용단 유혜리 단장

「충북middot세종」 문화街 사람들

세종시 문화 캘린더 (5~6월) 청주시 문화 캘린더 (5~6월)

5월 25일 오전 11시 30분 정부세종청사 6동 대강당에서 박민근 작가의 lsquo열

린 북 콘서트rsquo가 열린다 이날 오후 7시에는 세종호수공원 무대섬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지고 같은 시각 세종예술문예회관에서 lsquo세종시 청

소년을 위한 열린콘서트rsquo가 진행된다

5월 26일 오후 1시 세종시 조치원읍 새내12길 일대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

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 lsquo2016 세종 길거기 공연rsquo이 오후 2시 고복자연공원 야외공연장에

서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 각각 진행된다

5월 29일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는 전통 타악그룹 굿의 lsquo희망을 두드

려라rsquo 공연이 펼쳐진다

다음 달 4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세종호수공원 방축천음악분수대에서

lsquo2016 세종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6일 오전 10시 청주 예술의전당 대middot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 lsquo제 17

회 청소년 孝한마음 축제rsquo를 개최한다

5월 22일~27일 예술의전당 소 전시실에서는 lsquo제 12회 충청북도 사진 대

전람회rsquo가 열린다

5월 27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매주 금요일 충북대 중문 창수광장공연장에

서는 lsquoART FOREST 충북대 중문 문화예술프로그램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청주 국민은행 앞 용두사지 철

당간 광장에서 lsquo청주 거리아티스트rsquo 공연이 열린다

5월 29일 오전 10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는 lsquo제 23회

박팔괘 전국학생국악대제전rsquo이 개최된다

_ 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 리 단장

42 SEJONG ECONOMY

알레르기 비염은 이물질이 다시 코 안으로 들어오면

발작적인 재채기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코막

힘 등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최근 미세먼지 대기

오염 등으로 알레르기 비염의 빈도가 증가 전 인구의

5~20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다 부모가 알레

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에는 그 자녀로 유전되는 확률

이 높아서 부모 중 한쪽에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

자녀가 비염을 가질 확률은 약 50 부모 모두 알레르

기 비염이 있는 경우 비염을 가질 확률은 75 정도다

비염의 진단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재채기 코막

힘 등이 발작적으로 아침에 나타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할 수 있으며 이비인후과

전문의와의 진료로 진단이 가능하다 소아청소년기에

는 집중력 저하로 학습능력을 떨어뜨리며 구강호흡

수면장애로 외모형성과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치므로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알레르기 비염이

의심되는 환자는 반드시 알레르기 검사를 시행해 원인

물질을 찾고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한다

치료는 크게 회피 요법 약물 요법 면역 요법 수술 요

법으로 나눌 수 있다 증상 조절을 위해 약물치료를 한

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잇지만 많은 환자들이 중요성

을 간과하는 치료 중 하나가 회피 요법이다 회피 요법

이란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항원을 피하는 것이다

아무리 국가대표 운동선수라도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

는 환자라면 꽃가루가 날리면 1분도 견디지 못하고 콧

물 재채기 등으로 제대로 경기를 할 수가 없을 것이

다 따라서 꽃가루가 원인 항원인 경우는 꽃가루가 많

은 지역에 가지 않도록 하고 꽃가루의 농도가 높을 때

가급적 창문을 닫고 외출을 삼가며 외출 시는 마스크

를 착용하고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동물이 알레

르기 비염의 원인인 경우는 동물과 접촉을 피하는 것

이 좋다 집먼지 진드기가 원인항원인 경우는 실내 환

기를 자주하고 실내에 일광이 잘 들도록 하거나 공기

조절기 등을 이용하여 실내 습도를 40~50 온도를

15도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비염은 완

치는 아니더라도 정복할 수 있다 알레르기 검사를 통

해 원인 물질을 확인 후 회피 요법을 철저히 하는 것

이 필요하다

비염의 증상이 있는 경우 약물 치료로 급성기를 조절

하고 만성 비후성 비염이나 코뼈가 휘어진 비중격 만

곡증을 함께 앓고 있다면 수술적 치료로 매우 좋은 치

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세종시는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인 만큼 육아로 힘

들어 하는 엄마들도 많은 도시다 세종시에 개원해서

처음 본 환자도 곧 돌이 되는 아들을 키우고 있는 젊

은 엄마였다 완연한 봄으로 들어서면서 한의원 앞 광

장에는 추워서 나가 놀지 못했던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힘차다 하지만 움직임이 많고 잘 넘어지는 아이들이

니만큼 엄마들의 손길이 더 바빠지는 것도 요즘이다

그래서인지 겨울보다 부쩍 손목의 통증을 호소하는 엄

마들이 늘었다 손목의 통증에는 많은 원인이 있지만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란 엄지쪽 손목 부위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통증 질환이다 손목 엄지쪽 삼

각 오목 부위는 엄지손가락의 움직임을 주관하는 몇

가지 힘줄이 분포한다 이 힘줄을 감싸고 윤활 역할을

하는 조직이 lsquo건초rsquo다 이 부위에 반복적인 자극에 의

해 염증이 생기면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보통 아이를

반복적으로 안아주거나 집안일을 심하게 하는 경우에

빈번히 발생한다

손목 건초염은 간단한 자가 진단법으로도 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그림과 같이 엄지를 다른 손가락속으로 말

아 쥔 다음 손목을 아래쪽으로 꺾는 방법인 Finkelstein

검사법이 있다 이때 심한 통증이 발생하게 되면 손목

건초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손목 건초염이 발생하면

통증과 함께 발진 부종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래서 그 부위를 살짝만 스쳐도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손목건초염은 재발하기 쉽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서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거나 냉찜질 혹은 온찜질 등

을 병행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치료방법으로 침치료 및 뜸치료 가열식 화침치료 봉

침 치료 등이 있다 특히 야간 통증이 심한 환자나 손

목 움직임의 제한이 많은 환자의 경우 빠른 회복을 위

해서 봉침 치료가 효과적이다

의학컬럼

메디컬럼

알레르기 비염에 관하여

세종동의보감

손목건초염

_ 청주드림이비인후과 김 민 상 원장

_ 박승룡한의원 박 승 룡 원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3

기업지원INFO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에서는 lsquo세종시 수출물류비(EMS) 지원사업rsquo 대상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31일까지고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지원내용은 국제특송(EMS) 연간 200만원 한도 내 일괄계약요금의

12 할인 또는 20 지원이다 20 할인은 예산 소진 시까지이며 12 할인은 올해 말

까지 지속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lsquo2016 국내 전시박람회 개별 참가지원 사업rsquo을 진행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2일

까지이며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등록되어 있고 중소기업 기본

법 제 2호 규정에 의한 중소 제조기업에 한 한다 지원내용으로는 전시박람회 부스임차

료 장치비 및 참가비의 70지원이며 한도금액은 150만원이다 단 기업별로는 참여횟

수를 3회로 제한한다 두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044-

863-3080~2)로 문의하면 된다

(재)세종지역산업기획단

세종지역산업기획단에서는 lsquo세종지역 기업지원서비스사업rsquo 수혜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6월 10일까지이며 모집대상은 세종 지역 내에 소재한 중소middot중견기

업으로 자동차부품 및 바이오소재 산업 전middot후방 연관 제품(기술)분야로 신청 가능하

다 신청방법은 세종지역산업기획단 홈페이지(httpwwwsjriaorkr)를 통한 신청서 양

식 작성 후 각 주관기관에 현장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lsquo2016년도 6개월 챌린지플랫폼 사업rsquo 지원대상을 모집한

다 접수기간은 오는 8월 말까지며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준비하는 예비창업자 및 (아이

디어 신청일 기준) 창업 1년 이내 기업이 모집대상이다 신청 방법은 세종창조경제혁신

센터 방문 접수(혁신센터별 PD 전담) 또는 창조경제타운(wwwcreativekoreaorkr)을 통

한 아이디어 등록을 통해 가능하다

KCCI Signature System

국문좌우조합 영문좌우조합

국문상하조합 영문상하조합

44 SEJONG ECONOMY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 진흥공단은 lsquo내일채움공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

간은 상시 가입기간은 최초 5년이다 재가입시 3~5년 사이 선택이 가능하

다 가입기업은 최소 5년간 2000만 원을 수령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채

움공제 홈페이지(wwwsbcplanorkr) 참고

중소기업청

증소기업청은 lsquo001 중소기업 국제전화 요금 할인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

집한다 대상은 중소기업청장의 추천으로 해외진출 하는 기업 또는 해외진

출을 희망하는 기업이다 가입기간은 상시이다 할인제에 가입한 기업은 kt

표준요금대비 평균 68를 할인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 수출지원센

터 홈페이지(wwwexportcentergokr) 참고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lsquoLG 생산기술 서포트존rsquo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

대상은 공장을 신규 설립하거나 이전하는 업체 또는 초기 제품개발 등의 검

토가 필요한 업체이다 모집기간은 상시이다 자세한 사항은 창조경제 혁신

센터 홈페이지(cceicreativekoreaorkrchungbuk) 참고

충북 테크노파크

충북 테크노파크는 lsquo제13회 충북중소기업대상rsquo에 참가할 중소기업을 모집한

다 신청 대상은3년 이내 도내 본사 또는 사업장 및 최근 2년간 재무제표 제

출이 가능한 기업 등이다 신청은 기간은 오늘 23일부터 7월 22일 까지이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cbtporkr) 참고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5

기업동향

SK하이닉스(청주시 흥덕구) SK하이닉스는 19일 금

강유역환경청이 주관하는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행사에

참여했다 속리산국립공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SK

하이닉스 직원들은 돼지풀 애기수영 등 생테계 교란식

물을 제거했다

메타바이오메드(청주시 흥덕구) 오송에 본사를 두고

있는 치과재료 제조업체 메타바이오메드가 지난 4개월

간 시가총액 증가율 부문에서 438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5일에는 치과용 기자재를 3년간 375만달러(45억

원)에 이란에 수출키로 했다

크로바하이텍(청주시 흥덕구) 크로바하이텍은 지난

18일 현대모비스와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크로바하

이텍은 현대케피코를 통해 중국 공장 품질인증(SQmiddot-

Supplier-Quality Mask)과 차량용 전원 부품 샘플을 오

는 10월까지 제출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기

존에 양산 중인 자동차용 부품부터 하이브리드 및 전

기차 부품 등에서 올 하반기부터 수익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청주시 청원구) LG생활건강이 과거 판매

했던 가습기 살균제를 두고 불거진 논란에 해명했다 LG

생건은 19일 해명자료를 내고 지난 1997년 시판한 119가

습기 살균제에 포함된 화학성분인 lsquoBKC(염화벤잘카늄)rsquo

가 독성물질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을 두고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화전자(청주시 청원구) 지난 2월 10일 개성공단이

전면 폐쇄돼 입주기업들의 피해가 막심한 가운데 개성

공단에서 휴대전화 부품 등을 생산한 자화전자는 82억

원의 손실을 보고 보험금 50억원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녹십자(청주시 청원구) 녹십자가 1969년 창립 이래 처

음으로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 발행

예정액의 5배가 넘는 기관투자가 수요가 몰리며 흥행을

기록했다 녹십자가 오는 26일 10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3년물 500억 원

모집에 4100억 원 5년물 500억 원 모집에 1600억 원의

투자 주문이 들어왔다

원익머트리얼즈(청주시 청원구) 원익머트리얼즈는

올 1분기 매출액 461억 원 영업이익 63억 원을 기록했

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3

73씩 증가한 수치다

어보브반도체(청주시 청원구) 청주 오창과학산업단

지에 본사를 둔 어보브반도체는 다채널 전류 구동 장치

및 방법 관련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지난 18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ldquo다채널 제어 회로를 MCU에 집적하여 자가

보정이 가능한 LED Motor 등의 고효율 다채널 정전류

구동 MCU 제작에 활용할 예정rdquo이라고 설명했다

네패스(음성군 삼성면) 네패스는 올해 1분기 실적공

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610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 당

기순이익 흑자전환을 실현하며 전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

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간 어려움을 겪었던 자회

사들의 실적 개선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패스는 웨이퍼레벨패키지(WLP) 기반의 시

스템반도체패키징 업체로서 WLP FOWLP(팬아웃WLP)

등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글로벌패키징 업체들과 견

주는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신성솔라에너지(증평군 증평읍) 태양광 전문기업 신

성솔라에너지가 주력 고객사의 파산 위기 속에서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지난 1분

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한 50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17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29억 원으

로 262 급증했다 회사 측은 ldquo공장 가동률이 올라가면

서 매출이 늘고 제조 원가와 고정비 부담은 떨어지는 선

순환 과정 중에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충북지역 상장사 동향

46 SEJONG ECONOMY

Page 22: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pdf.seenews365.com/1/101.pdf · 2016-07-13 · 창간기획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 08 드라마 같은 ktx오송역 유치, 12년의 유치

포커스amp이슈

lsquo호황세rsquo 이어온 세종시 아파트 분양

올 하반기에도 열풍 이어질 듯

올 초부터 시작된 세종시 아파트 분양 열풍이 당분간 이어질 기세다

2016년 세종시 첫 아파트 분양은 1-1 생활권의 현대 힐스테이트 3-3 생활

권 중흥 에듀마크가 문을 열었다 일단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일반공급의 경

우 현대 힐스테이트가 평균 42대1로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고 에듀마크 역

시 평균 168대 1의 높은 청약률로 전국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5월 분양을 시

작한 3-3생활권 LH펜타힐스는 5월 17일 마감한 특별공급에서 1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난 달 분양한 민간아파트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일반공급에서도 평균 6대 1 최고 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난 19일 청

약 1순위 접수에서 조기마감 됐다 최근 lsquo세종시 공무원 아파트 불법전매rsquo 문

제가 불거지면서 분양결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거라는 관측이 지배적이

었다 특별공급 접수를 며칠 앞두고 아파트 전매권에 대한 검찰조사가 집중

보도된 상황에서 나온 결과라 지역 부동산 업계도 놀라고 있다

세종시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ldquoLH펜타힐스의 경우 전용면적이 84이하의

중소형으로 실수요자들이 많이 찾는 물건인데다 학군 입지 등 조건이 좋기

때문에 선호하는 층이 많았다rdquo고 분석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올해 세종시에는 27개단지에서 총 2만

28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35 늘어난 수치로 올해

세종시 아파트 공급물량은 역대 최대가 될 전망이다 대형middot중견건설사의

민간분양은 물론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분양까지 다양하다

지난 해 세종시 분양시장은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곳이었다 올해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관련 업계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청약

제도 규제완화가 있다 그동안 세종시는 지역우선공급제도가 적용돼 세종

시 거주자(2년 이상)에게 100 우선 공급됐다 하지만 세종시 공무원의 경

우 특별공급으로 한 번 지역우선으로 또 한 번 청약기회가 주어지면서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세종시 지역우선공급

비율을 행복청장이 정할 수 있도록 주택공급 규칙을 개정키로 했다 행복청

은 지역우선공급 비율을 100에서 50로 줄이고 거주기간 제한을 2년에

서 1년으로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이런 연유로 아파트 분양물량의 절반은 세종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나머

지는 세종시 1년 미만 거주자와 수도권 등 이외 지역 거주자에게 청약기회

가 돌아갈 전망이다 행복청은 오는 6월부터 분양하는 아파트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세종시 분양시장 관계자는 ldquo1순위 청약자격 기준이 세종시 거주기간 1년으

충북middot세종 아파트 시장분석

_ LH펜타힐스 견본주택

_ 세종시 3-1 생활권 L3블럭 우남퍼스트빌 신축공사 현장

세종시 아파트 분양 13개월째 완판 ldquo아파트 분양 계약률 100 신화rdquo는 계속되나

24 SEJONG ECONOMY

만 올해는 입주 물량이 감소해 수요와 공급의 비대칭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부터 산업단지middot대학타운 조성

등 세종시 2단계 사업과 lsquo서울~세종rsquo 간 고속도로 공사가 본격화되는 것도

부동산 시장 전망을 밝게 보는 이유다

국토교통부가 세종시 공무원 등 지역 거주자에게 유리했던 분양 제도를 완

화 타 지역 수요자도 일정 비율(50)의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게 된 것도

호재로 꼽힌다 청주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ldquo분양 제도가 바뀜에 따라 타 지

역에 사는 수요자의 청약 기회가 늘어날 것rdquo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세종시 이전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lsquo아파트 분양권 불법전매rsquo 의혹에 대

한 검찰 수사에도 불구하고 건설사들의 분양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EG건설 부원건설 계룡건설 신영건설 세경건설 대방 건설 등은 5~7월

쯤 분양을 준비 중이다 하반기에는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middot금성백조주택

컨소시엄이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EG건설은 1-1생활권 L1블록에서 lsquo세종시 5차 EG The 1rsquo 998가구를 공급한

다 계룡건설은 4-1생활권 P2권역 M2 M3블록에 총 1146가구 규모의 대

단지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2-2생활권 H1블록의 부원건설(386가구)

2-1생활권 H1블록의 신영건설(190가구) 1-3생활권 M3블록의 세경건설

(310가구) 등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대방건설은 3-2생활권 H1블록에서 총 548가구 규모의 lsquo세종시 3-2생활권

대방노블랜드 2차rsquo를 공급한다 9~10월에는 각각 4-1생활권 P1권역 M1

M2블록에서 롯데건설이 1734가구를 4-1생활권 P3권역 M3 M4블록에서

포스코건설과 금성백조가 193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상황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분양가가 지속해서 오르고 있어서다 세종

시 아파트 분양가는 지난 2011년 33당 790만 원 2012년 800만 원 2015

년 874만 원을 찍었다 지난 4월 분양된 중흥 S-클래스 에듀마크 분양가는

33당 평균 879만 원이었다

매매가도 계속해서 오를 전망이다 KB부동산 알리지에 따르면 5월 첫째 주

세종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당 805만 원으로 청주지역 평균 매매가

640만 원보다 165만 원 높은 가격을 보였다 2년 전과 비교하면 211만 원

(35) 급등했다 이 같은 이유로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 정부부처middot공공기

관 이전에 따른 근무 인원 증가가 꼽힌다 지난 3~4월에만 국민안전처와

소청심사위원회 인사혁신처 등 3개 기관의 근무 인원 1500여 명이 세종시

로 이전을 마쳤다

생활 인프라와 교육 환경 개선 등으로 인한 인구 증가도 한몫했다 지난

2011년 8만 명에 불과했던 세종시 인구는 현재 22만여 명으로 약 3배가량

뛰었다 청주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ldquo시세차익을 노린 투자를 했다가 낭패

를 볼 수 있는 상황rdquo이라며 ldquo실수요 관점에서 청약을 해야 한다rdquo고 조언했

다 이주현 기자

로 줄고 세종시 이외 지역 거주자에게도 주어지면 세종시 청약수요가 늘어

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정부 기관의 이전이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분양권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전화되어 올해도 세종시 아파트 분양 열기

는 계속 될 것으로 보여진다rdquo고 말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서도 ldquo2016년 세종시 주택시장은 전망이 밝다

올 상반기 중 해당지역 우선대상 비율을 50내외로 축소하고 거주기간도 2

년에서 1년 내외로 완화 해 세종시 외 지역에서도 분양을 받기 쉽도록 공급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올해도 분양계약률 100 신화가 지속될

것이며 특히 4-1생활권은 특화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특히 높을 것으

로 전망된다rdquo고 언급했다

이곳을 주목하라

올해 분양계획을 가진 아파트 중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

는 곳은 9월 분양예정인 4-1 생활권 M1 L2 블록이다 4-1 생활권

은 lsquo창조적 생태마을rsquo이라는 주제로 설계공모 공공주택 6개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며 단지마다 주민들이 음악middot미술middot영화middot연극 등

의 창조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창의센터가 들어설 예정이

다 또한 평면적인 옥상녹화를 넘어 주동 입면 전체를 녹화한 친환

경 입체녹화 특화동들이 금강변에 새로운 경관을 만들어낼 것 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 컨소시엄이 1734세대를

공급한다 박지현 기자

세종지역 부동산 시장 lsquo봄바람rsquo

ldquo재테크 아닌 실수요 관점에서 청약해야rdquo

세종지역 부동산 시장에 봄바람이 불어올 전망이다

지난해 주택 공급 과잉으로 세입자를 채우지 못해 lsquo빈집 아파트rsquo가 속출했지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25

충북middot세종 아파트 시장분석

주택보급률 104 lsquo재기rsquo 혹은 lsquo침체rsquo의 길에 선 청주 아파트 시장

포커스amp이슈

공급초과로 가격하락 장기화

건설사 lsquo실거주 수요층rsquo 잡기 총력

청주지역 아파트 시장의 불균형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 지역은 아파

트 과잉공급으로 기존 아파트의 가격 경쟁력이 힘을 잃고 있다 이는 몇 년

전부터 예고된 현상이다 청주시와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기준

도내 아파트 입주 물량은 9475가구인 반면 공급 물량은 1만1가구를 기록했

다 공급보다 수요가 훨씬 더 많은 셈이다 여기에 오는 2017년까지 예정된

입주 물량만 1만6951가구로 향후 5년 이내 이 지역에서만 4만5000여 가구

가 쏟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주택보급률도 이미 100를 넘은 상황이다 지난해 3월 기준 청주지역 주택

보급률은 10443로 나타났다 32만9147가구가 모두 34만4055채의 주택

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 중 아파트만 17만8137가구인 것으로 파악됐다 주

택보급률이 100를 넘는 것은 가구 수보다 주택이 많음을 의미한다 반면

주택보급률 100 미만은 그 반대를 뜻한다

이 같은 공급과 수요 불균형에 지역 내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2014년

721에서 2015년 062로 곤두박질쳤다 이처럼 신규 물량이 급증하면

2017~2018년쯤에는 아파트 매매 가격이 급락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전망

도 나온다

아파트 가격 하락세도 심상찮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4월 청주지역

아파트 가격지수는 전월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4 052 내려갔다 해

당 지수는 최근 10년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말부터 하락세로

전환됐다 공급량이 크게 늘면서 미분양 사태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

오고 있다 올해 청주지역 아파트 공급 현황을 보면 오는 2017년 1만9048가

구 2018년 1만2000여 가구가 착공 예정이다 이렇다 보니 아파트 분양권에

웃돈이 붙는 현상은 줄어들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청주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ldquo청주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수요보다 공

급이 많아보니 앞으로 재테크 수단의 투자는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rdquo이라며

ldquo실거주 위주의 청약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rdquo고 말했다 이어 ldquo청약이

나 주택을 구매할 때는 시장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아야 한다rdquo며 ldquo지역 내 공

급물량과 분양가 시세 등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rdquo고 조언했다 이주

현 기자

얼어붙은 청주 아파트 시장

lsquo해빙기rsquo는 올까

청주시내 아파트 가격 하향세가 유례없이 길어지면서 공급초과로 인한 lsquo아

파트 가격하락론rsquo에 조심스러운 무게가 실리고 있다 청주시는 지난해 말부

터 아파트의 거래가격이 하향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거래량도 줄어들면서

부동산 시장에는 매물만 쌓이는 상황이다 청주시는 그간 아파트 시장이 호

황기를 맞으며 공급량이 지속적으로 늘었고 줄을 잇는 신규아파트 분양과

입주로 인해 지난해 기존 아파트 가격도 하향세로 돌아섰다 이런 여파로 분

양아파트의 프리미엄도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 청주시 신규 입주 물량은 6000여 세대였고 여기에 세종시 신

규 입주 물량 까지 가세하면서 청주시아파트 시장의 매물급증과 가격하락

_ 호미 지구에 들어설 우미건설의 우미린 에듀피아 아파트 견본주택이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26 SEJONG ECONOMY

으로 이어졌다 도시형생활주택 늘고 있는 도심권 신규 오피스텔 분양 또한

공급량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잠재구매자들도 상황을

관망하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올 초 방서지구의 3개사 약3600여 세대를 시작으로 4sim5월에 공급된 공급

물량만 봐도 대농지구 지웰시티 푸르지오 516세대를 비롯해 사천지구 푸르

지오 729세대가 분양을 마쳤거나 진행중이다 여기에 테크노폴리스에 들어

설 우방 푸르지오 우미린 약2900세대까지 포함하면 올 상반기에만 7000

여 세대가 추가 공급되는 셈이다

매머드급 개발지구인 lsquo동남지구rsquo 등 이후 분양을 대기하고 있는 업체도 줄에

줄을 서 있다 이렇듯 아파트의 공급과잉은 부동산 업계뿐 아니라 일반 수

요자들에게 조차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사정이 이렇자 브랜드를 표방한 신규분양아파트들도 분양에 어려움을 겪

고 있는 형편이다 100성공 분양이란 lsquo청주불패rsquo의 공식도 오래전에 깨지

면서 청주에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있는 건설사들도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아파트값 하락이 장기화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 속에 고비를 넘긴 뒤 제자리

를 찾을 거라는 낙관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 12일 대우건설이 충북 청주 사천지구 1-S블록에서 공급하는 lsquo청주 사

천 푸르지오rsquo가 전평형 1순위 마감에 성공하면서 모처럼만에 청주 부동산시

장이 활기를 띄었다 대우건설은 lsquo청주 사천 푸르지오rsquo 청약 접수를 받은 결

과 최고 28대 1(74) 평균 1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평형이 1

순위에서 마감됐다 lsquo청주 사천 푸르지오rsquo는 지하 2층 지상 22~28층 8개

동의 총 729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전용면적 59 204가구 74 119가

구 84 406가구로 구성됐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855만원으로 적지

않은 분양가에도 수요층이 몰린 걸 두고 전문가들의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청주의 한 부동산관계자는 ldquo청주 아파트 분양시장이 얼어붙은 건 분명하지

만 선호하는 지역이나 브랜드에 따라 움직일 수 있는 수요층이 존재하는 걸

로 보인다rdquo며 ldquo앞으로는 건설사의 시공 내용을 꼼꼼히 따져 투자보다는 거

주 목적을 우선으로 하는 수요층이 늘 것rdquo이라고 평했다

반면 또 다른 관계자는 ldquo결국 청주에 유입인구가 없는 상황에서 신규물량으

로 이전하게 되면 기존 아파트들의 공동화 현상은 심화될 거라며 청주의 아

파트 공급초과 현상은 결국 전반적 가격하락을 주도할 것rdquo이라고 설명했다

청주 아파트시장에 대해 명암이 엇갈리는 가운데 대우건설은 또 다른 분양

으로 청주 아파트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26일에 당첨자를 발표하는 청주 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는 충북 청주시 흥

덕구 송절동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A-4블록에 지하 2층~지상 25층

아파트 8개동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 73 129세대 84 905세대 총 1034

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33당 평균 844만

원대에 책정됐다 공항로와 서청주IC 오창IC 등 광역교통망을 이용해 청주

시외버스터미널과 청주국제공항까지 쉽게 오갈 수 있다 청주를 둘러싸고

있는 제1middot2순환도로가 가까이 있고 인근에 버스노선이 46개 있어 청주시

내까지 접근성이 좋다

청주 테크노폴리스와 율량2택지지구가 인접해있어 이곳 생활인프라를 이용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현대백화점과 롯데아울렛 및 쇼핑시설과 하나로마트

홈플러스 청주성모병원 충청북도청 청주시청 등이 가까이 있다

탁구와 농구 배드민턴 등을 즐길 수 있는 단지 내 다목적 실내체육관과 수

변공원인 아쿠아가든도 들어선다 67의 산책로와 생태공원으로 조성되

는 무심천과 바베큐장 야외공연장 가족피크닉장을 갖춘 21만500규모의

문암생태공원도 가깝다

공급초과로 인해 청주 아파트 시장이 이대로 얼어붙을지 현재로선 미지수

다 전문가들은 올해 건설사들의 분양 성적표를 받아 보면 향후 청주 아파

트 시장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통계를 통한 예측은

분명해졌다 수요층 없이 공급물량만 느는 상황에선 사실상 해법을 찾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종잡을 수 없는 청주 수요층들의 패턴이 읽히는 시점부

턴 청주 아파트분양시장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공

격적인 분양으로 비관론을 정면돌파하겠다는 건설사와 여전히 계산기를 만

지작거리고 있는 수요자간의 심리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정준규 기자

_ 올 상반기 7000여 가구가 공급되는 청주 아파트 시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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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돋보기

요즘 거리에 사람이 없다 예전 같으면 노점상도 있고 그 주변으로 사람들이 모여 활기찼던 때가 있었

다 누구나 열심히 일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신념으로 열심히 살았다 요즘은 그렇지가 않다 왜 그럴

까 아쉽고 답답하다

생각해 보면 지난 1990년대가 그립기도 하다 최근 방영한 드라마 lsquo응답하라 1988rsquo을 보면 그 시절의 추

억이 30~50대의 마음을 흔든다

음악도 마찬가지다 최근 무한도전이 방영한 일명 lsquo토토즐rsquo은 옛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 잡아 많은

호응을 받았다

그러고 보면 대중문화의 전반적인 방향은 추억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가 많은 사랑을 받음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질문 하나 사람들은 왜 과거를 회상하며 열광할까

1990년대 대학가는 나름 문화와 낭만이 있었다 이는 경제에도 영향을 끼쳤다

그러면서 인근 주변 상가들은 대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을 지원했다 서로 도움을 줬던 셈이다

그 시절 학생들은 공부가 전부가 아니었다 사람들과 어울리며 같이 사는 법과 인성을 배웠다 봉사활

동을 하고 나름 작은 사회 속에서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에 출실했다 큰 사회로 나아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했다

하지만 요즘 대학은 어떤가 대학교가 수익사업을 하며 학교 내 여러 편의 시설을 구겨넣고 있다 대학

이 임대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대학 내 주차장을 운영하며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교수들은 어떤가 교수들은 자신들의 편의에 따라 수업시간을 바꾸는 실정이다 이에 학생들은 공강 시

간이 없어져 활동지수가 현저히 줄었다

이 같은 이유 등으로 대학생들의 사회 활동은 현저히 줄고 대중들은 캠퍼스 문화를 쉽게 접하지 못하

고 있다 대학 내에는 온통 차뿐이다

실제 대학의 차량 이동 실태를 보면 주로 학생들이 전체 차량의 70를 차지한다 이는 충청지역 A대

학의 시설과에 등록된 차량을 기반으로 한 자료다

차량이 많이 있는 것을 지적하는 게 아니다 차량이 늘어남으로서 학생들은 출발지와 목적지로 바로 이

동한다 대학가의 주변 상권이 죽고 있는 이유다 학생들이 상대평가로 인한 학점관리와 영어 성적이

평가 지표로 매겨지는 현상에 대해서도 깊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대학은 새로운 신기술을 연구하고 도전하며 산업의 기반 지식을 도출해야 하는 집단이다

필자는 이러한 과정에서 대학들을 교육시키며 작은 사회의 적응을 통한 인성 양성 기관이라고 생각

한다

대학이 돈이 되는 사업을 찾아 움직이고 학생들에게 적용시키고 있다 거기에 발맞춰 학생들은 대학의

수익사업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

학생들은 생각해야 한다 편의성을 추구하면 할수록 대학교는 더욱 돈이 되는 사업을 생각할 것이고

그러므로 인한 결과는 캠퍼스의 낭만과 추억 문화가 점점 더 줄어들 것이다

대학의 수익사업 희생양이 된 대학생들

_ 박 진 수 이파로스 대표

28 SEJONG 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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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quo충북발전연구원rsquo이 지난달 lsquo충북연구원rsquo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 시대를 열었다 1990

년 lsquo충북경제연구소rsquo를 시작으로 lsquo충북개발연구원rsquo rsquo충북발전연구원rsquo으로 수차례 명

칭이 변했지만 시대마다 충북에 필요한 정책을 제시하며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

을 해왔다 lsquo4 경제달성과 도민행복시대 실현rsquo이라는 도정 목표 달성을 위해 새 옷

을 갈아입고 차별화된 연구를 준비중인 충북연구원 임기 2년째 정초시 원장이 생

각하는 충북연구원의 미래와 역할을 무엇일까

ldquo과거 충북연구원 이전 시절 도로교통이나 산업단지를 만들어서 기업을 유치하고

경제를 높이는 방식에 주력했다면 충북연구원은 충북도민의 근원적은 행복추구에

관심을 갖고자 합니다 예를 들어 예술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정체성과 자긍심을 갖

고 갈등이 생겼을 때 해법을 찾아 주는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경제적 가치를 추구

하는 동시에 정신적 가치의 측면들 즉 문화 예술 역사가 도민의 삶에 어떻게 영향

을 줄 수 있는지도 총괄적으로 연구할 계획입니다rdquo 정초시 원장이 중점을 두고 있

는 것 중 하나는 세계화를 향한 노력이다 인근 지자체와의 공조를 통해 대승적인

발전전략을 세우는 프로젝트가 눈에 띈다

ldquo현재 세종시가 행정기능의 63를 담당하고 국책연구기관들도 대거 이주해왔기

때문에 이들과의 연구교류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중앙부처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나아가 세계 연구기관과의 협력도 추진할 계획입니다rdquo

충북연구원으로 명칭이 바뀌면서 내부조직도 혁신의 옷을 입었다 미래전략실을 올

해 신설해 충북의 미래를 예측하고 정책대안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겼다 연구부서

도 세 곳에서 네 곳으로 들려 발전동력을 키웠다 기존의 성장동력연구부 공간창조

연구부 사회통합연구부 외에 상생발전연구부를 새롭게 신설했다

ldquo상생발전연구부는 미래적 관점에서 인간이 자연과 얼마나 친화적인 관계를 가질

것인가를 연구하는 부서입니다 더불어 관광자원이 단순히 부가가치만을 높이는 산

업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지역민들이 얼마나 그 자원을 잘 누리고 살 수 있

는지를 함께 연구하게 됩니다rdquo

정초시 원장이 생각하는 최대 운영 목표는 lsquo충북도민의 삶의 질 향상rsquo이다 공익성

을 기반으로 가장 합리적이고 공정한 방법을 고민하겠다는 정초시 원장 lsquo4 경제

달성과 도민행복시대 실현rsquo이라는 도정목표에 어떤 날개를 달지 지역의 관심이 쏠

리고 있다 글 정준규 기자middot사진 김승환 기자

고전을 면치 못하는 다른 지방공항과는 달리 지난해 개항 18년만에 흑자달성이라

는 쾌거를 이룬 청주국제공항 lsquo120시간 무비자 환승공항rsquo 지정으로 중국인 관광객

을 중심으로 한 외국이용객도 급격히 늘어 이용객 250만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중국을 오가는 항공노선도 꾸준히 늘어 중국인관광객에 대한 지역의 관심

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 충북관광협회 이상영 회장도 올해를 충북관광의 전

환기로 생각하고 있다

ldquo중국 닝보 노선 취항으로 청주 국제공항은 9개의 중국 노선을 갖추게 됐습니다 명

실상부 중국 노선 특성화 공항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는데 가장 큰 의미를 둘

수 있습니다 특히 120시간 무비자 환승공항으로 지정된 이후 청주공항을 이용해 우

리나라에 들어오는 중국인 관광객 수는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추세대

로라면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이 250만명이 되는 날도 머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rdquo

그러나 충북이 머무는 관광지가 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선 이 회장 역시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ldquo현재 중국인 관광객들의 여행 패턴을 보면 대부분 쇼핑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

다 한국에 와서 어딜 가고 무얼 둘러보는지 보다도 사실상 쇼핑에 맞춰 여행일정

이 짜여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문제는 우리 충북에는 쇼핑을 위한 인프라와 체

계가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중국인들이 청주에서 쇼핑을 하고자 해도 마땅치 않을

뿐더러 중국인 관광객을 응대할 만큼 중국어에 능통한 직원들이 부족한 것도 사실

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청주공항에 도착한 중국인관광객들이 대기하고 있던 버

스를 타고 바로 서울로 올라가는 상황이 펼쳐질 수밖에 없는 거죠rdquo

지난해 8월 lsquo관광협의회 구성에 대한 관광진흥법rsquo이 통과되면서 이상영 회장은 lsquo충

북관광협의회rsquo 조직구성에 힘을 쏟고 있다 기존 lsquo관광협회rsquo는 회원들의 회비로만

운영되다보니 관광사업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던 상황

ldquo기존의 관광협회가 지자체 사업을 위탁받고 수수료를 받는 시스템이었다면 관광

협의회 출범 이후로는 정부와 지자체와의 예산지원을 통해 민과 관의 공조가 수월

해지는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충북관광협의회가 출범할 수

있도록 유관협회와의 공조를 공고히 하고 관광산업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과 지

역 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dquo

잠자고 있는 충북관광의 잠재력을 한껏 끌어올리겠다는 충북관광협회 이상영 회

장 충북관광협의회 출범과 함께 충북관광에 불어 올 신선한 바람을 기대해본다

글 정준규 기자middot사진 김승환 기자

세경이 만난사람들

이상영 충북관광협회장

ldquo올해 충북관광협의회 출범할 것rdquo

충북연구원 정초시 원장

ldquo도민의 행복이 최우선입니다rdquo

30 SEJONG ECONOMY

꽹과리 장구 북 징 4가지의 악기가 어우러져 내는 소리에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 절로 어깨가 들썩임을 느껴봤을 것이다 그 신명나는 가락이 매주

월요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들려온다 해 그곳을 찾았다

2001년 업무스트레스 해소 및 회원 간의 친목도모 전통문화의 계승 및 보

존을 위해 국토교통부 내 공무원이 뜻을 모아 모여 사물놀이 동호회 lsquo신풍rsquo을

창단했다 올해로 15년째 활활동 중인 lsquo신풍rsquo은 국토교통부 14개 동호회 중

최장수이자 유일한 사물놀이 동호회다 매주 월요일 일과 후 두 시간씩 외

부 강사를 초청해 꾸준히 굿거리 영남가락 웃다리 등 우리 가락을 배우고

연습하는 이 동호회는 고문을 맡고 있는 박광규 서기관과 총무 홍진희 주무

관을 주축으로 약 15명의 회원이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흥겨운 가락과 신명나는 타악기에 빠져 연습에 몰두하다 보면 어느새 스트

레스가 사라진다는 회원들 박광규 서기관 역시 그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회원 중 한 사람이다

ldquo우리 문화를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악기연주

를 통해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좋은 사람들과 취미를 공유하는 일은 즐

거운 휴식이죠 연습이 끝나고 난 뒤 회원들과 시원한 맥주 한 잔 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고요rdquo

권미정 주무관도 이런 즐거움에 빠져 벌써 10년째 빠짐없이 연습에 참가하

고 있다

ldquo시간적으로 여유가 없는 업무여건이라 청사 내에서 취미 활동까지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장점입니다 시간과 비용 절약은 물론 좋은 사람들과

함께 사물놀이를 꾸준히 배울 수 있어서 저에겐 이보다 더 좋은 취미는 없

어요rdquo

거듭되는 연습으로 힘들 법도 하지만 회원들 모두 특별한 일이 아니고선 연

습에 빠지는 일이 없다 직장동료라는 어색한 관계가 자칫 불편할 수도 있지

만 lsquo신풍rsquo에선 그 통설이 맞지 않는다 각자 맡은 악기를 통해 하나의 조화로

움을 만들어내는 그들의 모습은 말 그대로 하나의 lsquo가족rsquo이었다 이토록 이들

을 사로잡은 풍물의 매력은 무엇일까

ldquo악기를 연주하다 보면 내 소리뿐 아니라 서로의 악기에 귀를 기울이게 되

죠 호흡을 맞추고 서로 흥을 돋우며 연주에 몰입하다 보면 큰 희열을 느낍

니다 하나의 소리 모여 완전한 우리 소리를 만들어 내는 기쁨은 겪어보지

않은 분들은 모르실 거예요rdquo 총무를 맡고 있는 홍진희 주무관의 이야기다

lsquo신풍rsquo의 가족적인 분위기가 부서에도 입소문을 타면서 꾸준히 신입회원이

늘고 있다 올해도 두 명의 신입회원의 동호회의 새 가족이 됐다 새내기 회

원 남승헌 사무관도 그간 두 번 연습에 참여한 게 전부지만 누구보다 풍물

에 흠뻑 빠져있다

ldquo동호회 가입하고 첫 날 배웠던 가락이 일주일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더군

요 전부터 사물놀이 연주를 보고 들으며 신명나는 예술이라 느꼈는데 직접

해보니 보고 듣는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더라고요 앞으로 선배 회원들의

열정과 실력을 전수받아 다음 정기공연 때 꼭 무대에 서고 싶습니다

lsquo신풍rsquo은 동호회 창단 2년 뒤인 지난 2003년 꾸준한 연습을 통해 갈고 닦은

실력으로 정부부처 사물놀이 경연대회 3위 입상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풍

물 실력뿐 아니라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으로도 lsquo신풍rsquo은 정평이 자

자하다 양로원 요양원 위문공연 및 지역 김장 담그기 행사 추석맞이 정부

세종청사 직원 한마당 등 소외받고 외로운 이웃을 찾아 신명나는 공연으로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가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리는 lsquo9회 공무원 음악대전rsquo 출전을 목표로 퇴근

후 연습실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국토교통부 풍물동호회 lsquo신풍rsquo 우리 문

화 지킴이 lsquo신풍rsquo의 신바람 나는 바람을 응원한다 박지현 기자

청사 사람들

흥겨운 장단으로 일상의 피로와 업무 스트레스를 날린다

국토교통부

최장수 풍물놀이 동호회 lsquo신풍rsquo

1_ 국토교통부 사물놀이 동호

회 신풍이 추석맞이 정부세종

청사 한마당에서 공연을 선보

이고 있다

2_ 국토교통부 사물놀이 동

호회 신풍

1

2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31

이곳에 가면

티 카페 lsquo시스네rsquo전 세계 60여 종의 홍차를 맛볼 수 있는 홍차전문점

ldquo먼 길 오느라 고생하셨는데 차 한 잔 들고

시작하시죠rdquo

취재시간에 맞춰 바삐 카페로 들어선 기자에게

홍차전문점 시스네 오중근 대표가 따뜻한 차 한

잔을 먼저 건넸다ldquo lsquo아이스와인rsquo이란 스리랑카

홍차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차이기

도 하고요rdquo 귤빛 고운 차를 한 모금 머금자 상

큼한 청포도향이 금세 입안에 퍼진다 홍차의 은

은한 향이 청포도향과 어우러져 입안은 어느새 7

월의 풍미다 청주시 가경동에 위치한 홍차전문

점 lsquo시스네rsquo 카페가 문을 연 지 채 2년이 안됐지

만 이미 lsquo홍차 마니아rsquo들 사이에선 명소가 된 지

오래다 하지만 lsquo카페는 커피를 파는 곳rsquo으로 등

식화하는 일이 익숙한 지역민들에게 홍차를 전

문으로 하는 티 카페는 여전히 생소한 공간이다

ldquo사업을 구상하던 2014년만 해도 전국에 티 카

페는 몇 개 되지 않았어요 서울에 몇 개 대전에

하나 부산에 두 개 정도가 다였죠 연애시절 홍

차를 좋아하는 아내와 대전을 들락거리는 일도

만만치 않더라구요(웃음)rdquo

차향을 음미하며 한숨 돌리자 오 대표가 창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유가 문득 궁금해졌다 카

페를 열기 전까지 그는 안정된 직장을 다니던 평

범한 회사원이었다

ldquo일이 많아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많

지 않았어요 이런 상태로 언제까지 일을 할 수

나 있을까 하는 불안감도 있었고요 평소 내 사

업을 해보고 싶단 생각을 하고 있던 차라 회사를

그만 두는 일에 대해선 큰 고민이 없었어요 내

가 알고 있는 다양한 홍차만 소개해도 지역의 명

소가 되겠다는 확신이 있었죠rdquo

오랜 시간 한국차문화협회 일을 맡아온 어머니

와 차 관련 강의를 하던 아내의 영향도 적지 않

았다 오 대표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차를 사

랑하는 말 그대로 lsquo티 패밀리rsquo다

평범한 직장인 lsquo홍차rsquo에 빠지다

오 대표가 이번엔 새로운 차를 우려 나왔다 은

은한 블루베리 향이 코 끝에 감돌았다

ldquo떼쉴라린느라고 하는 프랑스 홍차입니다 홍차

는 이렇게 다향한 향을 첨가할 수 있는데 이를 가

향차라고 합니다 처음 맛을 봤을 때 향미가 너

무도 매력적이었죠이런 맛이라면 lsquo초심자도 좋

아할 수 있겠다rsquo는 확신이 들었죠rdquo

결심이 서자 창업준비도 속도를 냈다 보통 카페

에서 맛 볼 수 있는 홍차는 lsquo얼그레이rsquo lsquo잉글리쉬

브렉퍼스트rsquo 등 세네 종이 전부 무엇보다 다양

한 종류의 홍차를 들여오는 일이 오 대표에게는

관건이었다 일단 국내 수입사를 통해 공수받을

수 있는 홍차를 모두 파악했다 수입할 수 없는

홍차는 직접 현지를 찾아 구매에 나섰다 이렇게

발품을 팔아 세계 각지에서 모은 홍차가 100여종

에 이르렀다 현재 시스네에서 맛볼 수 있는 홍

차 종류는 60여종 정도 손님들의 반응과 물량지

속성을 고려해 지금의 메뉴를 만들었다

티 카페의 분위기를 좌우할 인테리어는 더욱 주

저함이 없었다 인테리어를 구상하는 데 있어홍

차의 나라 영국은 오 대표에게 특별한 영감을 주

었다 신혼여행도 영국으로 다녀올 만큼 영국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던 오 대표였다

ldquo신혼여행을 가서도 카페에 어울리는 예쁜 소품

을 찾느라 바삐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이한 찻잔

이나 주전자를 보면 주저없이 지갑을 열었습니

다 갖고 오느라 애는 먹었지만 지금 저희 카페

를 영국풍으로 만들어준 일등공신들이죠rdquo

홍차 그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

홍차는 단일찻잎으로 만드는 lsquo스트레이트rsquo 두 가

지 이상을 섞어 만드는 lsquo블렌드rsquo 다른 열매를

넣어 향을 조합한 lsquo플레이버리rsquo 세 종으로 나뉜

다 어느 것을 마셔도 홍차의 진수를 충분히 느

낄 수 있다 오 대표가 생각하는 홍차의 매력은

무얼까

ldquo홍차는 다른 차에 비해 향이 강합니다 다시 말

해 입과 코와 마음이 모두 즐거워지는 차입니다

ldquo홍차 맛 보실래요rdquo

1

ldquo홍차 맛 보실래요rdquo

32 SEJONG ECONOMY

1_ 청주시 가경동에 위치한 홍차전문점 lsquo시스네rsquo 2_

홍차의 나라 lsquo영국rsquo을 담다 3_ 봄에 어울리는 lsquo베르

사유 로즈rsquo 4_ 프랑스의 대표적 가향홍차 ldquo떼쉴라린

느rdquo 5_ 홍차전문점 lsquo시스네rsquo 오중근 대표 6_ 머스

켓 청포도향이 은은한 ldquo아이스와인rdquo 7_ 손님들에게

제공되는 lsquo티 샘플rsquo 8_ 오 대표가 직접 만든 lsquo마들렌rsquo

다른 차에 비해 가향성이 좋아 다른 어떤 열매와

도 멋진 조화를 이뤄내죠rdquo

꾸준히 홍차를 마셔야 홍차의 참맛을 느낄 수 있

다고 오 대표는 이야기한다 ldquo모든 음료가 그렇

듯 그 고유한 맛에 익숙해질 때 깊은 매력을 느

낄 수 있다rdquo는 조언도 잊지 않는다

ldquo홍차는 여유를 갖고 천천히 음미해야하는 차입

니다 급히 마셔서는 절대로 그 참맛을 느낄 수

없는 차가 홍차입니다 홍차는 lsquo혀rsquo와 lsquo코rsquo와 lsquo마음rsquo

으로 마신다는 이야기처럼 홍차는 모든 감각을

열고 느껴야 하는 차입니다rdquo

익숙한 홍차만 찾던 손님들도 다양한 차종에 관

심을 갖기 시작했다 전 세계인 가장 선호하는

lsquo다즐링rsquo과 lsquo아쌈rsquo을 필두로 lsquo떼슐라린느rsquo lsquo마르코

폴로rsquo lsquo로즈로얄rsquo lsquo마이퍼스트티rsquo 등 향이 좋은 가

향차를 찾는 손님이 늘었다 종류도 많다 보니

계절에 따라 선호하는 차종도 생겼다

ldquo5월에는 lsquo베르사유 로즈rsquo나 lsquo사쿠라 사쿠라rsquo 등이

잘 어울리죠 특히 lsquo베르사유 로즈rsquo는 자몽 오렌

지 향이 나는데 달콤한 맛은 없지만 풋풋한 장미

향이 나죠 나들이 가서 꽃구경하는 것만큼이나

진한 여운을 느낄 수 있는 차죠rdquo

이곳을 찾는 손님에게는 메뉴판 외에도 찻잎이

담긴 lsquo티 샘플rsquo이 함께 제공된다 다양한 찻잎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설명까지 들을 수 있어 홍

차를 처음 처음 접하는 이도 메뉴 선택이 어렵지

않다 인터뷰로 목이 텁텁해질 때쯤 오 대표가

가장 아낀다는 차를 들고 나왔다 딸기향이 산뜻

한 lsquo피카딜리 블렌드rsquo란 홍차인데 신혼여행 차 들

른 영국에서 직접 공수해 온 홍차였다 새콤하면

서도 상쾌한 향미가 갑자기 더워진 오늘 날씨와

잘 어울렸다

홍차에서 lsquo경쟁력rsquo을 찾다

차를 우리는 데는 lsquo골든룰(golden rule)rsquo이라는

게 있다 차맛을 결정하는 황금비가 있다는 얘기

다 그런데 ldquo홍차는 사정이 다르다rdquo며 오 대표가

웃는다 ldquo몇 그램의 찻잎을 몇 cc의 물에 넣고 몇

분을 우려내야 한다rdquo는 식의 매뉴얼은 홍차와는

거리가 멀다는 이야기다

ldquo좋은 홍차 맛을 내기 위해선 직접 마셔 보고 체

험해 보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반복시음을 통해

최상의 맛을 잡아내고 차종에 맞는 최적의 제조

환경을 찾아내는 것 외에는 사실 다른 왕도가 없

죠 사정이 이렇다보니 사야할 차 종류도 많고

양도 만만치 않은 게 현실입니다rdquo

시행착오 외엔 왕도는 없다던 그가 불쑥 ldquo사실

은 홍차 맛을 내는 그만의 특별한 방법이 있다rdquo

며 웃음 지었다 숨겨둔 비법을 전하려나 싶어

급히 의자를 당겨 앉았다

ldquo찻잎에 물을 부으며 전 주문을 외웁니다 lsquo맛있

어져라 맛있어져라rsquo 이렇게 주문을 외우고 나면

실제로 차가 더 맛있어집니다 그만큼 차를 우리

는 이의 정성이 필요하다는 거죠 같은 차라 할

지라도 차에게 애정을 주면 차는 좋은 차맛으로

보답하죠rdquo

고향에 온 것 같다며 이곳을 즐겨 찾는 영국인

손님도 생겼고 홍차 맛을 즐기기 위해 멀리서

찾아오는 이들도 적지 않다 다양한 홍차는 물

론 오 대표가 직접 구워 내는 마들렌과 스콘도

카페의 인기메뉴다 설탕도 유기농 사탕수수를

사용할 만큼 재료에 대한 오 대표의 애정은 남

다르다

ldquolsquo시스네(Cisne)rsquo는 스페인어로 백조라는 뜻도 있

지만 예술가 음악가란 뜻도 함께 갖고 있습니

다 이곳을 찾는 분들이 홍차를 통해 마음의 여

유를 찾고 정서적인 희열을 느끼셨으면 해요 앞

으로도 좀더 많은 홍차를 선보일 계획이니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으면 좋겠어요rdquo

분위기 있는 카페 맛 좋은 커피를 뽑아내는 카

페는 우리 주변에 참 많다 익숙한 커피맛과 커

피향 대신 내 기분에 맞는 홍차를 찾아 봄날을

누리는 것도 꽤 운치있는 일이리라 우리 지역에

흔치 않은 홍차전문점의 은은한 울림이 그래서

더욱 반갑다 글middot사진 정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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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33

043)278-2110wwweleziancom

043)278-2110wwweleziancom

트래블amp조이

ldquo싱그러운 초원과 쏟아지는 별을 만나다rdquo

내몽고의 수도 호화호특

내몽고자치구의 성도는 lsquo호화호특rsquo은 푸른 도시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 이

곳은 겨울이 길고 여름이 짧은데 여름에도 서늘해 호화호특을 방문하려면

시원한 여름에 가는 것이 좋다 왕소군묘 오탑사 등의 명승고적외에 1박 2

일 여정의 초원투어도 즐길 수 있어 몽고의 옛 정취를 느끼기 제격이다

비운의 미녀 왕소군(王昭君)의 묘

중국에서 사랑 받는 4대 미인 중 한명인 lsquo왕소군rsquo을 기리는 곳으로 왕소군 묘

와 왕소군의 생가를 재현해 놓아 왕소군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곳이다 가을이 되어 모든 풀들이 누렇게 변해도 이 무덤의 풀만은 파

랗게 그대로 있어서 lsquo청총(靑塚)rsquo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내몽고자치구는 북쪽으로 몽골 러시아와 접하고 있는 중국 북부의

변방성으로 1947년 5월에 중국에서 가장 먼저 성을 형성한 민족자치

구다 lsquo내몽고 고원rsquo의 끝이 보이지 않는 대초원은 중국에서 가장 큰

5대 목장이 되었고 동쪽 lsquo대흥안령산지rsquo의 빽빽한 산림은 중국 전역

에 목재를 대는 중요한 자원이다 13세기부터 역사무대에 등장한 몽

고족은 풍부한 문화유산을 남겨 관광지로서도 매우 유명하다 파란

하늘과 그 하늘을 가득 채운 흰 구름 초원 초원 위의 말 밤하늘에

쏟아지는 별 그리고 몽고민족 특유의 문화는 해외의 많은 여행객들

을 유혹하고 있다

내몽고 여행 1

36 SEJONG ECONOMY

왕소군(王昭君)에 대하여

서한의 원제(元帝)는 자신의 시중을 들 궁녀를 선택할 때 화공이 그린 초상화를

보고 채택 여부를 정했는데 궁녀로 채택되길 원하는 많은 여인들이 화공에게 뇌

물을 주곤했다 그런데 오직 왕소군만이 그렇게하지 않았고 이를 괘씸하게 생각

한 화공이 그녀의 모습을 아주 추하게 그려 황제에게 받쳤다 그녀는 물론 궁녀

로 선택되지 못했고 후에 흉노에서 여인을 요구했을 때 뽑혀 보내졌다 후에 원

제가 그녀의 실물을 보고 절세의 미에 감탄하고 안타까워했으나 어찌할 수가 없

었다 강제로 떠나게 된 왕소군은 말 위에서 비파를 뜯으며 원한의 노래를 불렀

다고 한다 그때 왕소군이 부른 노래의 내용이 lsquo왕소군원가(王昭君怨歌)rsquo라는 가

사로 전해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유명해져 이후 이 곳에서 호텔 이름으로

정해지기도 했다

1

1560개 부조불상의 아름다움 오탑사

왕소군의 묘로 가는 길에 아름다운 모양의 오층탑을 볼 수가 있다 탑의 이

름은 금강좌사리보탑(金剛座舍利寶塔)이고 이 탑이 있는 곳이 오탑사다 이

곳의 본래 이름은 자등사(慈燈寺)로 청나라 때 지어진 절이지만 지금은 절

의 건물이 모두 사라지고 탑만 남아 있다 1727년에 세워진 높이 165m의

탑은 이름 그대로 다섯 개의 탑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탑의 특징은 탑에 새

겨진 부조불상이 1560개나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천불탑(千佛塔)이라는

별명도 있는데 그 부조불상의 모습이 그 어느 하나 같은 것이 없다 또 가까

이 보면 새겨진 보살의 자태도 너무나 아름답고 생동감 넘친다 오탑사의 북

쪽으로 벽을 돌아 접하고 있는 곳에는 lsquo몽문천문도석각rsquo이라는 세계에서 유

일하게 몽고어로 새겨진 석각이 있다 역사적 연구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이

것은 북극과 남극 별좌 행성 등 우주의 모습을 새겨 놓았다

1_ 중국 내몽고 밤하늘 2_ 중국 내몽고 왕소군묘 3_ 중국 내몽고 징기

스칸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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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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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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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홍보

트래블amp조이

징기스칸의 영광을 간직한 징기스칸 릉

중국의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 중 하나인 징기스칸릉은 징기스칸의 인생처

럼 매우 웅대하면서 위엄있다 진짜 징기스칸의 시신이 묻힌 곳은 아니지만

징기스칸이 사용했던 안장 보검 활 우유통 등과 그와 부인 3명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징기스칸 측근 부하들의 자손이 아직까지 징기스칸을 모시며

지키고 있는 곳이다 징기스칸의 전설과 같은 이야기르 그린 그림과 다양한

유물이 전시 되어 있다 매년 음력 3월 21일 춘제(春祭)의식이 거행되어 이

날 하루는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 제사 의식이 끝난 후에는 말경주 활쏘기

씨름 등 민속 놀이를 즐긴다

드넓은 대초원의 바람이 부는 거근타라 초원

거근타라 대초원은 중국 국가여유국으로부터 최고등급의 4A급 풍경구 평

가를 받았다 lsquo거근타라(格根塔拉)rsquo는 몽고어로써 여름군영(여름에 방목하는

곳)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평탄한 대지가 광활하게 펼쳐져 있으며 물과 풀

이 풍부하여 옛날부터 천연목장으로 알려져 왔다 여행객들은 이곳에서 여

유롭게 대초원을 여행하면서 말경주나 낙타경주 씨름 등을 구경하거나 직

접 말과 낙타를 타고 활을 쏴볼 수 있다

라마교의 교두보 미대소

미대소는 라마교가 몽고에 전입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사찰로 명나라

경륭(慶隆)년간에 지어졌다 산과 물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주변환경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들이는 곳이다 몽골과 신장 지역의 건축양식이 융합

된 독특한 건축양식을 엿 볼 수 있다 총 면적은 4000평방미터로 사원 내에

다량의 벽화가 모셔져 있다 특히 대웅보전 내에 석가모니 역사벽화와 몽

고 귀족의 불상 앞에서 절하는 모습을 묘사한 벽화 등이 잘 보존되어 있는

데 이러한 벽화들은 명대 몽고역사와 불교사 건축사 미술사 연구에 중요

한 의의를 가지고 있다

라마교 사원 대소사(大召寺)

대소사의 몽골어 명칭은 lsquo伊克召(이극소이크샤오)rsquo로 큰사찰(大廟)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명나라 때 지어졌으며 호화호특에서 가장 큰 라마교사찰이기도 하다 몽고

에서는 보기 드물게 후오포(活佛-라마교의 수장)가 없는 사찰인데 청나라

강희제가 사찰에 며칠 머무른 적이 있어 황제에 대한 존경을 나타내기 위해

승려들이 lsquo후오포rsquo의 전승 규정을 없앴다고 한다

사원의 건축양식을 살펴보면 대전(大殿)은 흔히 볼 수 있는 장한(藏漢)식 라

마사원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이외의 부분은 전통적인 중국 사찰의 양식을

활용하여 지어졌다 대전 내에는 은으로 주조한 불상이 모셔져 있어 lsquo은불사

(銀佛寺)rsquo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대소사 내에는 많은 문물들이 소장

되어 있어 몽고족 역사 연구에 진귀한 자료로 사용되고 있다

정준규 기자middot자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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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 중국 내몽고 초원과 게르 5_ 중국 내몽고 오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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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SEJONG 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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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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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4

2014년

홍보

차이야기

예부터 우리는 효(孝)를 통해 가족을 하나로 모

으고 서로의 유대관계를 높인다 가정생활 속에

서 어른과 아이를 구분하는 위계질서를 자연스

럽게 가르치고 배운다 어른 앞에서는 자신의 감

정을 조절하면서 심성을 순화시킨다 굳이 인성

교육이 강조되는 오늘의 우리를 한 번 더 생각하

게 하는 지침이다

효는 모든 행동의 근본이다 부모가 살아 계실

때에는 정성을 다하고 돌아가시면 공경의 마음

으로 제사를 지내고 아들을 낳아 제사가 끊어지

지 않도록 하는 것이 효라고 생각해 왔다

시대에 따라 효의 개념도 변화되고 있다 유학을

떠나는 아이에게 10년 안에 급제하지 못하면 집

으로 돌아오지도 말라고 단호하게 얘기하던 고

운(孤雲 최치원 선생의 호)의 아버지 대신 온갖

노고를 다하여 헌신적으로 유학 간 자식을 돌보

는 기러기 아빠들이 당연하다 내가 잘되면 그것

이 효도라고 생각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부모의

보살핌을 당연히 여기는 캥거루 같은 자식이 이

상하지 않고 차례(茶禮) 대신 외국여행이 부끄

럽지 않은 시대이다

고운(孤雲)은 우리 한문학의 시조로 추앙받고 있

는 위대한 인물이다 신라시대인 868년 12세에

당나라로 유학을 떠나 7년만인 18세의 나이에 당

나라 과거에 합격했다 고변(高騈)의 종사관으로

있을 때 반란을 일으킨 황소에게 보낸 「격황소서

(擊黃巢書)」는 특히 명문으로 이름이 높다

그의 많은 시문 중 당나라 관료로 재직할 때 쓴

「謝探請料錢狀(사탐청료전장 봉급을 미리 지급

해 주기를 청하는 글)」은 선생의 고향에 계신 부

모님을 그리는 마음과 효심을 볼 수 있는 감동

적인 글이다

lt중략gt 지금 신라 사신의 배가 바다를 건너

게 되었기에 차와 약을 사서 고향집에 편지와

함께 보내고자 합니다 곤궁한 사정을 아뢰니

바라옵건대 태위(太尉)께서는 부모를 봉양하

려는 마음을 헤아리셔서 3개월 치 요전(料錢)

을 미리 받을 수 있도록 특별히 허락해 주소

서 lt하략gt

18년이나 부모 곁을 떠나 봉양하지 못한 자신을

한탄하며 눈물로 호소한 간절한 그의 장문은 상

관 고변의 마음을 녹이기에 충분했다 고변은 고

운에게 좋은 차를 하사했다 하니 효성은 모든 이

의 바람이자 절대적인 목표인가 보다

신라 때 이미 차생활이 있었음을 알게 하는 사료

(史料)이기도 한 이 글이 lsquo어버이 날rsquo을 맞은 오늘

때마침 생각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역사적으로 차는 최고의 예물로 여겨져 왔다 유

비가 돗자리 판 돈을 모아 어머니를 위해 차를 사

는 이야기로 시작되는 삼국지에도 차는 아무나

먹을 수 없는 귀중한 약재요 최고의 음료로 여겨

진 것을 알 수 있다

시대마다 상류계층에서는 귀한 상대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었고 이로써 감사의 마음을 시로

표현한 차시(茶詩)를 낳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차시 속에는 선비의 정신과 우의 시대상 생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읽는 이에게 더 큰 감

동을 자아낸다

봄볕 같은 햇차가 싱그러운 5월 어린이 부모님

선생님 이웃에 대한 감사와 온정이 피어나는 푸

르른 계절에 차 선물로 마음을 표현해 보면 어떨

까 풀잎처럼 은은한 차향과 기품 있는 맛과 멋

은 옛 선비의 정취인 양 받는 이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할 것이다

박숙희의 茶이야기

감사의 선물 차

_ 한국차문화협회 충북지부 박 숙 희 회장

1_ 고운이 꽂은 지팡이가 자라 전나무가 되었다는 전설의 해인사 학사대(천연기념물 제541호) 2_ 「계원필경」 표지 3_ 고운의 글 lt진감

선사대공탑비gt 하동 쌍계사(국보 제47호)

1 2 3

40 SEJONG ECONOMY

골반이 과도하게 뒤로 굽은 경우 골반이 심하게 틀어져 있음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런

경우 대부분 골반이 뒤로 넘어가면서 꼬리뼈가 안쪽으로 휜 경우가 많은데 오늘 배울

동작을 통해 틀어진 골반을 바로잡고 안정된 자세로 교정해보고자 한다

발을 골반너비로 바닥에 붙이고 무릎을 구부린 채

타월을 잡고 천장을 보고 눕는다

스트레칭 하는 쪽 발의 발바닥 중앙에 타월을 걸

고 잡는다

마쉬고 내쉬는 숨에 아랫다리를 들어 발목을 가슴

쪽으로 당기면서 스트레칭을 해준다 이 동작을 8

회 반복한다

note 이때 허벅지가 너무 가슴 가까이 오지 않

도록 주의해야 하는데 이런 방법으로 스트레칭을

이어가야만 골반의 위치를 결정하는 근육 스트레

칭이 용이해진다

advance 다리가 유연한 경우 반대편 다리를 편 상

태로 스트레칭을 해도 무방하다

먼저 양팔을 어깨 너비로 양무릎은 골반 너비로 벌

리고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어 준다

그 다음 스트레칭 하는 쪽의 발을 앞으로 가져와

가슴과 허벅지 앞에 최대한 가까이 위치할 수 있

도록 해준다

마시고 내쉬는 숨에 스트레칭하는 쪽의 다리를 펴

면서 허리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유지하고 구부려진

다리의 무릎을 뒤로 펴준다

note 이때 스트레칭 하는 쪽의 골반을 약간 위

로 든다는 생각으로 둔부와 허벅지 뒤쪽의 근육이

스트레칭 될 수 있도록 해준다

네 발기기 자세에서의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 (Hamstring Stretching)

advance 손목이 불편할 경우 사진과 같이 주먹을

가볍게 쥐고 실시한다

note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 때 허리나 손목이 과도하게 꺾이거나 다른 관절들의 움직임이 너무 과하게 일

어나지 않도록 해야한다

하루필라테스

_ 청주 모던필라테스 김 현 화 원장

누운 자세에서의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 (Hamstring Stretching)

하루 필라테스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1

문화캘린더amp인물

찰리 채플린이 말했다 ldquo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

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rdquo라고 이 말은 다른 이

의 삶을 그저 멀리서 보았을 때 멋지고 아름다워 보일

지 몰라도 그 가까이에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 힘겨움

과 고난이 가득 숨겨져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

다 인간이 몸의 움직임을 이용해 감정과 의지를 표현

하는 행위 예술인 무용 30여년 간 무용 하나만을 바

라보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 비로소 지역을 대표하

는 무용단으로 자리매김한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리 단장을 만났다

세종시 유일한 전문예술가 단체이자 사회적기업인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창단 4년차에 접어든 이 무용

단은 설립 후 지금까지 무용 불모지와 같았던 세종 지

역에 새로운 문화예술장르를 알리고 발전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해 왔다 이러한 노력과 발전 가능성을 인정

받아 지난 2월 세종시 사회적 기업으로 고용노동부 인

증을 받았다 이 무용단은 세종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무용공연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세종시 예술인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및 예술 활동 지

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세종시 문화행사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무용공연을 선보이는 것 외에도 보육원

양로원 요양원 등지에서 봉사활동 및 무료 무용치료

를 병행하고 있다 또한 무료 강습 및 재능기부를 통한

예술인재 양성에도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을 이끌고 있는 유혜리 단장 그녀는

인터뷰 내내 시종일관 환한 미소로 지난 몇 년간의 힘

들고 어려웠던 시간을 회상하며 ldquo11살 때 시작한 무용

이 지금은 평생의 동반자가 되었다 무용이라는 예술

은 보여 지는 아름다움만큼이나 보이지 않는 고난이

많다 하지만 그 노력의 끝에는 항상 그에 상응하는

결실이 있다고 생각한다rdquo고 말했다 ldquo무용 뿐 아니라

복합장르를 수용한 융middot복합 예술을 매개로 독창적으

로 진취적인 문화예술 공연활동을 통해 지역예술무용

의 활성화 및 저변확대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하며 소

외계층과 취약계층을 비롯한 세종 지역민을 위한 문화

예술발전과 대중화에 앞장서겠다rdquo라고 유혜리 단장

은 덧붙였다 그녀의 시간에 비례하는 노력들이 지금

의 무용단 설립의 발판이 됐고 그 뜻을 함께 하는 전

문무용인들이 하나 둘 모여 이십 여명의 단원 결성으

로 이어지지 않았을까 무용단 그 자체로 자생력을 갖

기란 지역 사회에서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주)유혜리

세종무용단은 그 쉽지 않은 일을 스스로 이뤄냈다 단

원들 개개인의 역령강화를 통해 무용단이 더욱 발전해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단으로 활동하기를 기대해본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은 5월 25일 오후 7시 세종호수공원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에서 콜라보댄스 창작무용 꽃

흩날리다 地愛(지애) 화선무 지전amp소고 청천백일 등

다수의 작품을 선보인다 박지현 기자

유혜리세종무용단 유혜리 단장

「충북middot세종」 문화街 사람들

세종시 문화 캘린더 (5~6월) 청주시 문화 캘린더 (5~6월)

5월 25일 오전 11시 30분 정부세종청사 6동 대강당에서 박민근 작가의 lsquo열

린 북 콘서트rsquo가 열린다 이날 오후 7시에는 세종호수공원 무대섬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지고 같은 시각 세종예술문예회관에서 lsquo세종시 청

소년을 위한 열린콘서트rsquo가 진행된다

5월 26일 오후 1시 세종시 조치원읍 새내12길 일대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

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 lsquo2016 세종 길거기 공연rsquo이 오후 2시 고복자연공원 야외공연장에

서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 각각 진행된다

5월 29일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는 전통 타악그룹 굿의 lsquo희망을 두드

려라rsquo 공연이 펼쳐진다

다음 달 4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세종호수공원 방축천음악분수대에서

lsquo2016 세종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6일 오전 10시 청주 예술의전당 대middot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 lsquo제 17

회 청소년 孝한마음 축제rsquo를 개최한다

5월 22일~27일 예술의전당 소 전시실에서는 lsquo제 12회 충청북도 사진 대

전람회rsquo가 열린다

5월 27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매주 금요일 충북대 중문 창수광장공연장에

서는 lsquoART FOREST 충북대 중문 문화예술프로그램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청주 국민은행 앞 용두사지 철

당간 광장에서 lsquo청주 거리아티스트rsquo 공연이 열린다

5월 29일 오전 10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는 lsquo제 23회

박팔괘 전국학생국악대제전rsquo이 개최된다

_ 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 리 단장

42 SEJONG ECONOMY

알레르기 비염은 이물질이 다시 코 안으로 들어오면

발작적인 재채기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코막

힘 등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최근 미세먼지 대기

오염 등으로 알레르기 비염의 빈도가 증가 전 인구의

5~20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다 부모가 알레

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에는 그 자녀로 유전되는 확률

이 높아서 부모 중 한쪽에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

자녀가 비염을 가질 확률은 약 50 부모 모두 알레르

기 비염이 있는 경우 비염을 가질 확률은 75 정도다

비염의 진단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재채기 코막

힘 등이 발작적으로 아침에 나타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할 수 있으며 이비인후과

전문의와의 진료로 진단이 가능하다 소아청소년기에

는 집중력 저하로 학습능력을 떨어뜨리며 구강호흡

수면장애로 외모형성과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치므로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알레르기 비염이

의심되는 환자는 반드시 알레르기 검사를 시행해 원인

물질을 찾고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한다

치료는 크게 회피 요법 약물 요법 면역 요법 수술 요

법으로 나눌 수 있다 증상 조절을 위해 약물치료를 한

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잇지만 많은 환자들이 중요성

을 간과하는 치료 중 하나가 회피 요법이다 회피 요법

이란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항원을 피하는 것이다

아무리 국가대표 운동선수라도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

는 환자라면 꽃가루가 날리면 1분도 견디지 못하고 콧

물 재채기 등으로 제대로 경기를 할 수가 없을 것이

다 따라서 꽃가루가 원인 항원인 경우는 꽃가루가 많

은 지역에 가지 않도록 하고 꽃가루의 농도가 높을 때

가급적 창문을 닫고 외출을 삼가며 외출 시는 마스크

를 착용하고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동물이 알레

르기 비염의 원인인 경우는 동물과 접촉을 피하는 것

이 좋다 집먼지 진드기가 원인항원인 경우는 실내 환

기를 자주하고 실내에 일광이 잘 들도록 하거나 공기

조절기 등을 이용하여 실내 습도를 40~50 온도를

15도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비염은 완

치는 아니더라도 정복할 수 있다 알레르기 검사를 통

해 원인 물질을 확인 후 회피 요법을 철저히 하는 것

이 필요하다

비염의 증상이 있는 경우 약물 치료로 급성기를 조절

하고 만성 비후성 비염이나 코뼈가 휘어진 비중격 만

곡증을 함께 앓고 있다면 수술적 치료로 매우 좋은 치

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세종시는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인 만큼 육아로 힘

들어 하는 엄마들도 많은 도시다 세종시에 개원해서

처음 본 환자도 곧 돌이 되는 아들을 키우고 있는 젊

은 엄마였다 완연한 봄으로 들어서면서 한의원 앞 광

장에는 추워서 나가 놀지 못했던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힘차다 하지만 움직임이 많고 잘 넘어지는 아이들이

니만큼 엄마들의 손길이 더 바빠지는 것도 요즘이다

그래서인지 겨울보다 부쩍 손목의 통증을 호소하는 엄

마들이 늘었다 손목의 통증에는 많은 원인이 있지만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란 엄지쪽 손목 부위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통증 질환이다 손목 엄지쪽 삼

각 오목 부위는 엄지손가락의 움직임을 주관하는 몇

가지 힘줄이 분포한다 이 힘줄을 감싸고 윤활 역할을

하는 조직이 lsquo건초rsquo다 이 부위에 반복적인 자극에 의

해 염증이 생기면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보통 아이를

반복적으로 안아주거나 집안일을 심하게 하는 경우에

빈번히 발생한다

손목 건초염은 간단한 자가 진단법으로도 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그림과 같이 엄지를 다른 손가락속으로 말

아 쥔 다음 손목을 아래쪽으로 꺾는 방법인 Finkelstein

검사법이 있다 이때 심한 통증이 발생하게 되면 손목

건초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손목 건초염이 발생하면

통증과 함께 발진 부종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래서 그 부위를 살짝만 스쳐도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손목건초염은 재발하기 쉽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서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거나 냉찜질 혹은 온찜질 등

을 병행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치료방법으로 침치료 및 뜸치료 가열식 화침치료 봉

침 치료 등이 있다 특히 야간 통증이 심한 환자나 손

목 움직임의 제한이 많은 환자의 경우 빠른 회복을 위

해서 봉침 치료가 효과적이다

의학컬럼

메디컬럼

알레르기 비염에 관하여

세종동의보감

손목건초염

_ 청주드림이비인후과 김 민 상 원장

_ 박승룡한의원 박 승 룡 원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3

기업지원INFO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에서는 lsquo세종시 수출물류비(EMS) 지원사업rsquo 대상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31일까지고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지원내용은 국제특송(EMS) 연간 200만원 한도 내 일괄계약요금의

12 할인 또는 20 지원이다 20 할인은 예산 소진 시까지이며 12 할인은 올해 말

까지 지속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lsquo2016 국내 전시박람회 개별 참가지원 사업rsquo을 진행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2일

까지이며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등록되어 있고 중소기업 기본

법 제 2호 규정에 의한 중소 제조기업에 한 한다 지원내용으로는 전시박람회 부스임차

료 장치비 및 참가비의 70지원이며 한도금액은 150만원이다 단 기업별로는 참여횟

수를 3회로 제한한다 두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044-

863-3080~2)로 문의하면 된다

(재)세종지역산업기획단

세종지역산업기획단에서는 lsquo세종지역 기업지원서비스사업rsquo 수혜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6월 10일까지이며 모집대상은 세종 지역 내에 소재한 중소middot중견기

업으로 자동차부품 및 바이오소재 산업 전middot후방 연관 제품(기술)분야로 신청 가능하

다 신청방법은 세종지역산업기획단 홈페이지(httpwwwsjriaorkr)를 통한 신청서 양

식 작성 후 각 주관기관에 현장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lsquo2016년도 6개월 챌린지플랫폼 사업rsquo 지원대상을 모집한

다 접수기간은 오는 8월 말까지며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준비하는 예비창업자 및 (아이

디어 신청일 기준) 창업 1년 이내 기업이 모집대상이다 신청 방법은 세종창조경제혁신

센터 방문 접수(혁신센터별 PD 전담) 또는 창조경제타운(wwwcreativekoreaorkr)을 통

한 아이디어 등록을 통해 가능하다

KCCI Signature System

국문좌우조합 영문좌우조합

국문상하조합 영문상하조합

44 SEJONG ECONOMY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 진흥공단은 lsquo내일채움공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

간은 상시 가입기간은 최초 5년이다 재가입시 3~5년 사이 선택이 가능하

다 가입기업은 최소 5년간 2000만 원을 수령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채

움공제 홈페이지(wwwsbcplanorkr) 참고

중소기업청

증소기업청은 lsquo001 중소기업 국제전화 요금 할인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

집한다 대상은 중소기업청장의 추천으로 해외진출 하는 기업 또는 해외진

출을 희망하는 기업이다 가입기간은 상시이다 할인제에 가입한 기업은 kt

표준요금대비 평균 68를 할인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 수출지원센

터 홈페이지(wwwexportcentergokr) 참고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lsquoLG 생산기술 서포트존rsquo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

대상은 공장을 신규 설립하거나 이전하는 업체 또는 초기 제품개발 등의 검

토가 필요한 업체이다 모집기간은 상시이다 자세한 사항은 창조경제 혁신

센터 홈페이지(cceicreativekoreaorkrchungbuk) 참고

충북 테크노파크

충북 테크노파크는 lsquo제13회 충북중소기업대상rsquo에 참가할 중소기업을 모집한

다 신청 대상은3년 이내 도내 본사 또는 사업장 및 최근 2년간 재무제표 제

출이 가능한 기업 등이다 신청은 기간은 오늘 23일부터 7월 22일 까지이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cbtporkr) 참고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5

기업동향

SK하이닉스(청주시 흥덕구) SK하이닉스는 19일 금

강유역환경청이 주관하는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행사에

참여했다 속리산국립공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SK

하이닉스 직원들은 돼지풀 애기수영 등 생테계 교란식

물을 제거했다

메타바이오메드(청주시 흥덕구) 오송에 본사를 두고

있는 치과재료 제조업체 메타바이오메드가 지난 4개월

간 시가총액 증가율 부문에서 438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5일에는 치과용 기자재를 3년간 375만달러(45억

원)에 이란에 수출키로 했다

크로바하이텍(청주시 흥덕구) 크로바하이텍은 지난

18일 현대모비스와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크로바하

이텍은 현대케피코를 통해 중국 공장 품질인증(SQmiddot-

Supplier-Quality Mask)과 차량용 전원 부품 샘플을 오

는 10월까지 제출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기

존에 양산 중인 자동차용 부품부터 하이브리드 및 전

기차 부품 등에서 올 하반기부터 수익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청주시 청원구) LG생활건강이 과거 판매

했던 가습기 살균제를 두고 불거진 논란에 해명했다 LG

생건은 19일 해명자료를 내고 지난 1997년 시판한 119가

습기 살균제에 포함된 화학성분인 lsquoBKC(염화벤잘카늄)rsquo

가 독성물질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을 두고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화전자(청주시 청원구) 지난 2월 10일 개성공단이

전면 폐쇄돼 입주기업들의 피해가 막심한 가운데 개성

공단에서 휴대전화 부품 등을 생산한 자화전자는 82억

원의 손실을 보고 보험금 50억원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녹십자(청주시 청원구) 녹십자가 1969년 창립 이래 처

음으로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 발행

예정액의 5배가 넘는 기관투자가 수요가 몰리며 흥행을

기록했다 녹십자가 오는 26일 10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3년물 500억 원

모집에 4100억 원 5년물 500억 원 모집에 1600억 원의

투자 주문이 들어왔다

원익머트리얼즈(청주시 청원구) 원익머트리얼즈는

올 1분기 매출액 461억 원 영업이익 63억 원을 기록했

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3

73씩 증가한 수치다

어보브반도체(청주시 청원구) 청주 오창과학산업단

지에 본사를 둔 어보브반도체는 다채널 전류 구동 장치

및 방법 관련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지난 18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ldquo다채널 제어 회로를 MCU에 집적하여 자가

보정이 가능한 LED Motor 등의 고효율 다채널 정전류

구동 MCU 제작에 활용할 예정rdquo이라고 설명했다

네패스(음성군 삼성면) 네패스는 올해 1분기 실적공

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610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 당

기순이익 흑자전환을 실현하며 전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

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간 어려움을 겪었던 자회

사들의 실적 개선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패스는 웨이퍼레벨패키지(WLP) 기반의 시

스템반도체패키징 업체로서 WLP FOWLP(팬아웃WLP)

등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글로벌패키징 업체들과 견

주는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신성솔라에너지(증평군 증평읍) 태양광 전문기업 신

성솔라에너지가 주력 고객사의 파산 위기 속에서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지난 1분

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한 50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17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29억 원으

로 262 급증했다 회사 측은 ldquo공장 가동률이 올라가면

서 매출이 늘고 제조 원가와 고정비 부담은 떨어지는 선

순환 과정 중에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충북지역 상장사 동향

46 SEJONG ECONOMY

Page 23: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pdf.seenews365.com/1/101.pdf · 2016-07-13 · 창간기획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 08 드라마 같은 ktx오송역 유치, 12년의 유치

만 올해는 입주 물량이 감소해 수요와 공급의 비대칭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부터 산업단지middot대학타운 조성

등 세종시 2단계 사업과 lsquo서울~세종rsquo 간 고속도로 공사가 본격화되는 것도

부동산 시장 전망을 밝게 보는 이유다

국토교통부가 세종시 공무원 등 지역 거주자에게 유리했던 분양 제도를 완

화 타 지역 수요자도 일정 비율(50)의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게 된 것도

호재로 꼽힌다 청주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ldquo분양 제도가 바뀜에 따라 타 지

역에 사는 수요자의 청약 기회가 늘어날 것rdquo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세종시 이전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lsquo아파트 분양권 불법전매rsquo 의혹에 대

한 검찰 수사에도 불구하고 건설사들의 분양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EG건설 부원건설 계룡건설 신영건설 세경건설 대방 건설 등은 5~7월

쯤 분양을 준비 중이다 하반기에는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middot금성백조주택

컨소시엄이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EG건설은 1-1생활권 L1블록에서 lsquo세종시 5차 EG The 1rsquo 998가구를 공급한

다 계룡건설은 4-1생활권 P2권역 M2 M3블록에 총 1146가구 규모의 대

단지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2-2생활권 H1블록의 부원건설(386가구)

2-1생활권 H1블록의 신영건설(190가구) 1-3생활권 M3블록의 세경건설

(310가구) 등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대방건설은 3-2생활권 H1블록에서 총 548가구 규모의 lsquo세종시 3-2생활권

대방노블랜드 2차rsquo를 공급한다 9~10월에는 각각 4-1생활권 P1권역 M1

M2블록에서 롯데건설이 1734가구를 4-1생활권 P3권역 M3 M4블록에서

포스코건설과 금성백조가 193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상황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분양가가 지속해서 오르고 있어서다 세종

시 아파트 분양가는 지난 2011년 33당 790만 원 2012년 800만 원 2015

년 874만 원을 찍었다 지난 4월 분양된 중흥 S-클래스 에듀마크 분양가는

33당 평균 879만 원이었다

매매가도 계속해서 오를 전망이다 KB부동산 알리지에 따르면 5월 첫째 주

세종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당 805만 원으로 청주지역 평균 매매가

640만 원보다 165만 원 높은 가격을 보였다 2년 전과 비교하면 211만 원

(35) 급등했다 이 같은 이유로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 정부부처middot공공기

관 이전에 따른 근무 인원 증가가 꼽힌다 지난 3~4월에만 국민안전처와

소청심사위원회 인사혁신처 등 3개 기관의 근무 인원 1500여 명이 세종시

로 이전을 마쳤다

생활 인프라와 교육 환경 개선 등으로 인한 인구 증가도 한몫했다 지난

2011년 8만 명에 불과했던 세종시 인구는 현재 22만여 명으로 약 3배가량

뛰었다 청주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ldquo시세차익을 노린 투자를 했다가 낭패

를 볼 수 있는 상황rdquo이라며 ldquo실수요 관점에서 청약을 해야 한다rdquo고 조언했

다 이주현 기자

로 줄고 세종시 이외 지역 거주자에게도 주어지면 세종시 청약수요가 늘어

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정부 기관의 이전이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분양권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전화되어 올해도 세종시 아파트 분양 열기

는 계속 될 것으로 보여진다rdquo고 말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서도 ldquo2016년 세종시 주택시장은 전망이 밝다

올 상반기 중 해당지역 우선대상 비율을 50내외로 축소하고 거주기간도 2

년에서 1년 내외로 완화 해 세종시 외 지역에서도 분양을 받기 쉽도록 공급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올해도 분양계약률 100 신화가 지속될

것이며 특히 4-1생활권은 특화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특히 높을 것으

로 전망된다rdquo고 언급했다

이곳을 주목하라

올해 분양계획을 가진 아파트 중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

는 곳은 9월 분양예정인 4-1 생활권 M1 L2 블록이다 4-1 생활권

은 lsquo창조적 생태마을rsquo이라는 주제로 설계공모 공공주택 6개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며 단지마다 주민들이 음악middot미술middot영화middot연극 등

의 창조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창의센터가 들어설 예정이

다 또한 평면적인 옥상녹화를 넘어 주동 입면 전체를 녹화한 친환

경 입체녹화 특화동들이 금강변에 새로운 경관을 만들어낼 것 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 컨소시엄이 1734세대를

공급한다 박지현 기자

세종지역 부동산 시장 lsquo봄바람rsquo

ldquo재테크 아닌 실수요 관점에서 청약해야rdquo

세종지역 부동산 시장에 봄바람이 불어올 전망이다

지난해 주택 공급 과잉으로 세입자를 채우지 못해 lsquo빈집 아파트rsquo가 속출했지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25

충북middot세종 아파트 시장분석

주택보급률 104 lsquo재기rsquo 혹은 lsquo침체rsquo의 길에 선 청주 아파트 시장

포커스amp이슈

공급초과로 가격하락 장기화

건설사 lsquo실거주 수요층rsquo 잡기 총력

청주지역 아파트 시장의 불균형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 지역은 아파

트 과잉공급으로 기존 아파트의 가격 경쟁력이 힘을 잃고 있다 이는 몇 년

전부터 예고된 현상이다 청주시와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기준

도내 아파트 입주 물량은 9475가구인 반면 공급 물량은 1만1가구를 기록했

다 공급보다 수요가 훨씬 더 많은 셈이다 여기에 오는 2017년까지 예정된

입주 물량만 1만6951가구로 향후 5년 이내 이 지역에서만 4만5000여 가구

가 쏟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주택보급률도 이미 100를 넘은 상황이다 지난해 3월 기준 청주지역 주택

보급률은 10443로 나타났다 32만9147가구가 모두 34만4055채의 주택

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 중 아파트만 17만8137가구인 것으로 파악됐다 주

택보급률이 100를 넘는 것은 가구 수보다 주택이 많음을 의미한다 반면

주택보급률 100 미만은 그 반대를 뜻한다

이 같은 공급과 수요 불균형에 지역 내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2014년

721에서 2015년 062로 곤두박질쳤다 이처럼 신규 물량이 급증하면

2017~2018년쯤에는 아파트 매매 가격이 급락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전망

도 나온다

아파트 가격 하락세도 심상찮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4월 청주지역

아파트 가격지수는 전월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4 052 내려갔다 해

당 지수는 최근 10년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말부터 하락세로

전환됐다 공급량이 크게 늘면서 미분양 사태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

오고 있다 올해 청주지역 아파트 공급 현황을 보면 오는 2017년 1만9048가

구 2018년 1만2000여 가구가 착공 예정이다 이렇다 보니 아파트 분양권에

웃돈이 붙는 현상은 줄어들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청주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ldquo청주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수요보다 공

급이 많아보니 앞으로 재테크 수단의 투자는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rdquo이라며

ldquo실거주 위주의 청약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rdquo고 말했다 이어 ldquo청약이

나 주택을 구매할 때는 시장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아야 한다rdquo며 ldquo지역 내 공

급물량과 분양가 시세 등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rdquo고 조언했다 이주

현 기자

얼어붙은 청주 아파트 시장

lsquo해빙기rsquo는 올까

청주시내 아파트 가격 하향세가 유례없이 길어지면서 공급초과로 인한 lsquo아

파트 가격하락론rsquo에 조심스러운 무게가 실리고 있다 청주시는 지난해 말부

터 아파트의 거래가격이 하향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거래량도 줄어들면서

부동산 시장에는 매물만 쌓이는 상황이다 청주시는 그간 아파트 시장이 호

황기를 맞으며 공급량이 지속적으로 늘었고 줄을 잇는 신규아파트 분양과

입주로 인해 지난해 기존 아파트 가격도 하향세로 돌아섰다 이런 여파로 분

양아파트의 프리미엄도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 청주시 신규 입주 물량은 6000여 세대였고 여기에 세종시 신

규 입주 물량 까지 가세하면서 청주시아파트 시장의 매물급증과 가격하락

_ 호미 지구에 들어설 우미건설의 우미린 에듀피아 아파트 견본주택이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26 SEJONG ECONOMY

으로 이어졌다 도시형생활주택 늘고 있는 도심권 신규 오피스텔 분양 또한

공급량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잠재구매자들도 상황을

관망하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올 초 방서지구의 3개사 약3600여 세대를 시작으로 4sim5월에 공급된 공급

물량만 봐도 대농지구 지웰시티 푸르지오 516세대를 비롯해 사천지구 푸르

지오 729세대가 분양을 마쳤거나 진행중이다 여기에 테크노폴리스에 들어

설 우방 푸르지오 우미린 약2900세대까지 포함하면 올 상반기에만 7000

여 세대가 추가 공급되는 셈이다

매머드급 개발지구인 lsquo동남지구rsquo 등 이후 분양을 대기하고 있는 업체도 줄에

줄을 서 있다 이렇듯 아파트의 공급과잉은 부동산 업계뿐 아니라 일반 수

요자들에게 조차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사정이 이렇자 브랜드를 표방한 신규분양아파트들도 분양에 어려움을 겪

고 있는 형편이다 100성공 분양이란 lsquo청주불패rsquo의 공식도 오래전에 깨지

면서 청주에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있는 건설사들도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아파트값 하락이 장기화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 속에 고비를 넘긴 뒤 제자리

를 찾을 거라는 낙관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 12일 대우건설이 충북 청주 사천지구 1-S블록에서 공급하는 lsquo청주 사

천 푸르지오rsquo가 전평형 1순위 마감에 성공하면서 모처럼만에 청주 부동산시

장이 활기를 띄었다 대우건설은 lsquo청주 사천 푸르지오rsquo 청약 접수를 받은 결

과 최고 28대 1(74) 평균 1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평형이 1

순위에서 마감됐다 lsquo청주 사천 푸르지오rsquo는 지하 2층 지상 22~28층 8개

동의 총 729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전용면적 59 204가구 74 119가

구 84 406가구로 구성됐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855만원으로 적지

않은 분양가에도 수요층이 몰린 걸 두고 전문가들의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청주의 한 부동산관계자는 ldquo청주 아파트 분양시장이 얼어붙은 건 분명하지

만 선호하는 지역이나 브랜드에 따라 움직일 수 있는 수요층이 존재하는 걸

로 보인다rdquo며 ldquo앞으로는 건설사의 시공 내용을 꼼꼼히 따져 투자보다는 거

주 목적을 우선으로 하는 수요층이 늘 것rdquo이라고 평했다

반면 또 다른 관계자는 ldquo결국 청주에 유입인구가 없는 상황에서 신규물량으

로 이전하게 되면 기존 아파트들의 공동화 현상은 심화될 거라며 청주의 아

파트 공급초과 현상은 결국 전반적 가격하락을 주도할 것rdquo이라고 설명했다

청주 아파트시장에 대해 명암이 엇갈리는 가운데 대우건설은 또 다른 분양

으로 청주 아파트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26일에 당첨자를 발표하는 청주 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는 충북 청주시 흥

덕구 송절동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A-4블록에 지하 2층~지상 25층

아파트 8개동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 73 129세대 84 905세대 총 1034

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33당 평균 844만

원대에 책정됐다 공항로와 서청주IC 오창IC 등 광역교통망을 이용해 청주

시외버스터미널과 청주국제공항까지 쉽게 오갈 수 있다 청주를 둘러싸고

있는 제1middot2순환도로가 가까이 있고 인근에 버스노선이 46개 있어 청주시

내까지 접근성이 좋다

청주 테크노폴리스와 율량2택지지구가 인접해있어 이곳 생활인프라를 이용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현대백화점과 롯데아울렛 및 쇼핑시설과 하나로마트

홈플러스 청주성모병원 충청북도청 청주시청 등이 가까이 있다

탁구와 농구 배드민턴 등을 즐길 수 있는 단지 내 다목적 실내체육관과 수

변공원인 아쿠아가든도 들어선다 67의 산책로와 생태공원으로 조성되

는 무심천과 바베큐장 야외공연장 가족피크닉장을 갖춘 21만500규모의

문암생태공원도 가깝다

공급초과로 인해 청주 아파트 시장이 이대로 얼어붙을지 현재로선 미지수

다 전문가들은 올해 건설사들의 분양 성적표를 받아 보면 향후 청주 아파

트 시장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통계를 통한 예측은

분명해졌다 수요층 없이 공급물량만 느는 상황에선 사실상 해법을 찾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종잡을 수 없는 청주 수요층들의 패턴이 읽히는 시점부

턴 청주 아파트분양시장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공

격적인 분양으로 비관론을 정면돌파하겠다는 건설사와 여전히 계산기를 만

지작거리고 있는 수요자간의 심리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정준규 기자

_ 올 상반기 7000여 가구가 공급되는 청주 아파트 시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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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돋보기

요즘 거리에 사람이 없다 예전 같으면 노점상도 있고 그 주변으로 사람들이 모여 활기찼던 때가 있었

다 누구나 열심히 일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신념으로 열심히 살았다 요즘은 그렇지가 않다 왜 그럴

까 아쉽고 답답하다

생각해 보면 지난 1990년대가 그립기도 하다 최근 방영한 드라마 lsquo응답하라 1988rsquo을 보면 그 시절의 추

억이 30~50대의 마음을 흔든다

음악도 마찬가지다 최근 무한도전이 방영한 일명 lsquo토토즐rsquo은 옛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 잡아 많은

호응을 받았다

그러고 보면 대중문화의 전반적인 방향은 추억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가 많은 사랑을 받음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질문 하나 사람들은 왜 과거를 회상하며 열광할까

1990년대 대학가는 나름 문화와 낭만이 있었다 이는 경제에도 영향을 끼쳤다

그러면서 인근 주변 상가들은 대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을 지원했다 서로 도움을 줬던 셈이다

그 시절 학생들은 공부가 전부가 아니었다 사람들과 어울리며 같이 사는 법과 인성을 배웠다 봉사활

동을 하고 나름 작은 사회 속에서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에 출실했다 큰 사회로 나아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했다

하지만 요즘 대학은 어떤가 대학교가 수익사업을 하며 학교 내 여러 편의 시설을 구겨넣고 있다 대학

이 임대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대학 내 주차장을 운영하며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교수들은 어떤가 교수들은 자신들의 편의에 따라 수업시간을 바꾸는 실정이다 이에 학생들은 공강 시

간이 없어져 활동지수가 현저히 줄었다

이 같은 이유 등으로 대학생들의 사회 활동은 현저히 줄고 대중들은 캠퍼스 문화를 쉽게 접하지 못하

고 있다 대학 내에는 온통 차뿐이다

실제 대학의 차량 이동 실태를 보면 주로 학생들이 전체 차량의 70를 차지한다 이는 충청지역 A대

학의 시설과에 등록된 차량을 기반으로 한 자료다

차량이 많이 있는 것을 지적하는 게 아니다 차량이 늘어남으로서 학생들은 출발지와 목적지로 바로 이

동한다 대학가의 주변 상권이 죽고 있는 이유다 학생들이 상대평가로 인한 학점관리와 영어 성적이

평가 지표로 매겨지는 현상에 대해서도 깊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대학은 새로운 신기술을 연구하고 도전하며 산업의 기반 지식을 도출해야 하는 집단이다

필자는 이러한 과정에서 대학들을 교육시키며 작은 사회의 적응을 통한 인성 양성 기관이라고 생각

한다

대학이 돈이 되는 사업을 찾아 움직이고 학생들에게 적용시키고 있다 거기에 발맞춰 학생들은 대학의

수익사업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

학생들은 생각해야 한다 편의성을 추구하면 할수록 대학교는 더욱 돈이 되는 사업을 생각할 것이고

그러므로 인한 결과는 캠퍼스의 낭만과 추억 문화가 점점 더 줄어들 것이다

대학의 수익사업 희생양이 된 대학생들

_ 박 진 수 이파로스 대표

28 SEJONG 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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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quo충북발전연구원rsquo이 지난달 lsquo충북연구원rsquo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 시대를 열었다 1990

년 lsquo충북경제연구소rsquo를 시작으로 lsquo충북개발연구원rsquo rsquo충북발전연구원rsquo으로 수차례 명

칭이 변했지만 시대마다 충북에 필요한 정책을 제시하며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

을 해왔다 lsquo4 경제달성과 도민행복시대 실현rsquo이라는 도정 목표 달성을 위해 새 옷

을 갈아입고 차별화된 연구를 준비중인 충북연구원 임기 2년째 정초시 원장이 생

각하는 충북연구원의 미래와 역할을 무엇일까

ldquo과거 충북연구원 이전 시절 도로교통이나 산업단지를 만들어서 기업을 유치하고

경제를 높이는 방식에 주력했다면 충북연구원은 충북도민의 근원적은 행복추구에

관심을 갖고자 합니다 예를 들어 예술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정체성과 자긍심을 갖

고 갈등이 생겼을 때 해법을 찾아 주는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경제적 가치를 추구

하는 동시에 정신적 가치의 측면들 즉 문화 예술 역사가 도민의 삶에 어떻게 영향

을 줄 수 있는지도 총괄적으로 연구할 계획입니다rdquo 정초시 원장이 중점을 두고 있

는 것 중 하나는 세계화를 향한 노력이다 인근 지자체와의 공조를 통해 대승적인

발전전략을 세우는 프로젝트가 눈에 띈다

ldquo현재 세종시가 행정기능의 63를 담당하고 국책연구기관들도 대거 이주해왔기

때문에 이들과의 연구교류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중앙부처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나아가 세계 연구기관과의 협력도 추진할 계획입니다rdquo

충북연구원으로 명칭이 바뀌면서 내부조직도 혁신의 옷을 입었다 미래전략실을 올

해 신설해 충북의 미래를 예측하고 정책대안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겼다 연구부서

도 세 곳에서 네 곳으로 들려 발전동력을 키웠다 기존의 성장동력연구부 공간창조

연구부 사회통합연구부 외에 상생발전연구부를 새롭게 신설했다

ldquo상생발전연구부는 미래적 관점에서 인간이 자연과 얼마나 친화적인 관계를 가질

것인가를 연구하는 부서입니다 더불어 관광자원이 단순히 부가가치만을 높이는 산

업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지역민들이 얼마나 그 자원을 잘 누리고 살 수 있

는지를 함께 연구하게 됩니다rdquo

정초시 원장이 생각하는 최대 운영 목표는 lsquo충북도민의 삶의 질 향상rsquo이다 공익성

을 기반으로 가장 합리적이고 공정한 방법을 고민하겠다는 정초시 원장 lsquo4 경제

달성과 도민행복시대 실현rsquo이라는 도정목표에 어떤 날개를 달지 지역의 관심이 쏠

리고 있다 글 정준규 기자middot사진 김승환 기자

고전을 면치 못하는 다른 지방공항과는 달리 지난해 개항 18년만에 흑자달성이라

는 쾌거를 이룬 청주국제공항 lsquo120시간 무비자 환승공항rsquo 지정으로 중국인 관광객

을 중심으로 한 외국이용객도 급격히 늘어 이용객 250만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중국을 오가는 항공노선도 꾸준히 늘어 중국인관광객에 대한 지역의 관심

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 충북관광협회 이상영 회장도 올해를 충북관광의 전

환기로 생각하고 있다

ldquo중국 닝보 노선 취항으로 청주 국제공항은 9개의 중국 노선을 갖추게 됐습니다 명

실상부 중국 노선 특성화 공항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는데 가장 큰 의미를 둘

수 있습니다 특히 120시간 무비자 환승공항으로 지정된 이후 청주공항을 이용해 우

리나라에 들어오는 중국인 관광객 수는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추세대

로라면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이 250만명이 되는 날도 머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rdquo

그러나 충북이 머무는 관광지가 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선 이 회장 역시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ldquo현재 중국인 관광객들의 여행 패턴을 보면 대부분 쇼핑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

다 한국에 와서 어딜 가고 무얼 둘러보는지 보다도 사실상 쇼핑에 맞춰 여행일정

이 짜여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문제는 우리 충북에는 쇼핑을 위한 인프라와 체

계가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중국인들이 청주에서 쇼핑을 하고자 해도 마땅치 않을

뿐더러 중국인 관광객을 응대할 만큼 중국어에 능통한 직원들이 부족한 것도 사실

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청주공항에 도착한 중국인관광객들이 대기하고 있던 버

스를 타고 바로 서울로 올라가는 상황이 펼쳐질 수밖에 없는 거죠rdquo

지난해 8월 lsquo관광협의회 구성에 대한 관광진흥법rsquo이 통과되면서 이상영 회장은 lsquo충

북관광협의회rsquo 조직구성에 힘을 쏟고 있다 기존 lsquo관광협회rsquo는 회원들의 회비로만

운영되다보니 관광사업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던 상황

ldquo기존의 관광협회가 지자체 사업을 위탁받고 수수료를 받는 시스템이었다면 관광

협의회 출범 이후로는 정부와 지자체와의 예산지원을 통해 민과 관의 공조가 수월

해지는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충북관광협의회가 출범할 수

있도록 유관협회와의 공조를 공고히 하고 관광산업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과 지

역 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dquo

잠자고 있는 충북관광의 잠재력을 한껏 끌어올리겠다는 충북관광협회 이상영 회

장 충북관광협의회 출범과 함께 충북관광에 불어 올 신선한 바람을 기대해본다

글 정준규 기자middot사진 김승환 기자

세경이 만난사람들

이상영 충북관광협회장

ldquo올해 충북관광협의회 출범할 것rdquo

충북연구원 정초시 원장

ldquo도민의 행복이 최우선입니다rdquo

30 SEJONG ECONOMY

꽹과리 장구 북 징 4가지의 악기가 어우러져 내는 소리에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 절로 어깨가 들썩임을 느껴봤을 것이다 그 신명나는 가락이 매주

월요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들려온다 해 그곳을 찾았다

2001년 업무스트레스 해소 및 회원 간의 친목도모 전통문화의 계승 및 보

존을 위해 국토교통부 내 공무원이 뜻을 모아 모여 사물놀이 동호회 lsquo신풍rsquo을

창단했다 올해로 15년째 활활동 중인 lsquo신풍rsquo은 국토교통부 14개 동호회 중

최장수이자 유일한 사물놀이 동호회다 매주 월요일 일과 후 두 시간씩 외

부 강사를 초청해 꾸준히 굿거리 영남가락 웃다리 등 우리 가락을 배우고

연습하는 이 동호회는 고문을 맡고 있는 박광규 서기관과 총무 홍진희 주무

관을 주축으로 약 15명의 회원이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흥겨운 가락과 신명나는 타악기에 빠져 연습에 몰두하다 보면 어느새 스트

레스가 사라진다는 회원들 박광규 서기관 역시 그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회원 중 한 사람이다

ldquo우리 문화를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악기연주

를 통해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좋은 사람들과 취미를 공유하는 일은 즐

거운 휴식이죠 연습이 끝나고 난 뒤 회원들과 시원한 맥주 한 잔 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고요rdquo

권미정 주무관도 이런 즐거움에 빠져 벌써 10년째 빠짐없이 연습에 참가하

고 있다

ldquo시간적으로 여유가 없는 업무여건이라 청사 내에서 취미 활동까지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장점입니다 시간과 비용 절약은 물론 좋은 사람들과

함께 사물놀이를 꾸준히 배울 수 있어서 저에겐 이보다 더 좋은 취미는 없

어요rdquo

거듭되는 연습으로 힘들 법도 하지만 회원들 모두 특별한 일이 아니고선 연

습에 빠지는 일이 없다 직장동료라는 어색한 관계가 자칫 불편할 수도 있지

만 lsquo신풍rsquo에선 그 통설이 맞지 않는다 각자 맡은 악기를 통해 하나의 조화로

움을 만들어내는 그들의 모습은 말 그대로 하나의 lsquo가족rsquo이었다 이토록 이들

을 사로잡은 풍물의 매력은 무엇일까

ldquo악기를 연주하다 보면 내 소리뿐 아니라 서로의 악기에 귀를 기울이게 되

죠 호흡을 맞추고 서로 흥을 돋우며 연주에 몰입하다 보면 큰 희열을 느낍

니다 하나의 소리 모여 완전한 우리 소리를 만들어 내는 기쁨은 겪어보지

않은 분들은 모르실 거예요rdquo 총무를 맡고 있는 홍진희 주무관의 이야기다

lsquo신풍rsquo의 가족적인 분위기가 부서에도 입소문을 타면서 꾸준히 신입회원이

늘고 있다 올해도 두 명의 신입회원의 동호회의 새 가족이 됐다 새내기 회

원 남승헌 사무관도 그간 두 번 연습에 참여한 게 전부지만 누구보다 풍물

에 흠뻑 빠져있다

ldquo동호회 가입하고 첫 날 배웠던 가락이 일주일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더군

요 전부터 사물놀이 연주를 보고 들으며 신명나는 예술이라 느꼈는데 직접

해보니 보고 듣는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더라고요 앞으로 선배 회원들의

열정과 실력을 전수받아 다음 정기공연 때 꼭 무대에 서고 싶습니다

lsquo신풍rsquo은 동호회 창단 2년 뒤인 지난 2003년 꾸준한 연습을 통해 갈고 닦은

실력으로 정부부처 사물놀이 경연대회 3위 입상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풍

물 실력뿐 아니라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으로도 lsquo신풍rsquo은 정평이 자

자하다 양로원 요양원 위문공연 및 지역 김장 담그기 행사 추석맞이 정부

세종청사 직원 한마당 등 소외받고 외로운 이웃을 찾아 신명나는 공연으로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가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리는 lsquo9회 공무원 음악대전rsquo 출전을 목표로 퇴근

후 연습실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국토교통부 풍물동호회 lsquo신풍rsquo 우리 문

화 지킴이 lsquo신풍rsquo의 신바람 나는 바람을 응원한다 박지현 기자

청사 사람들

흥겨운 장단으로 일상의 피로와 업무 스트레스를 날린다

국토교통부

최장수 풍물놀이 동호회 lsquo신풍rsquo

1_ 국토교통부 사물놀이 동호

회 신풍이 추석맞이 정부세종

청사 한마당에서 공연을 선보

이고 있다

2_ 국토교통부 사물놀이 동

호회 신풍

1

2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31

이곳에 가면

티 카페 lsquo시스네rsquo전 세계 60여 종의 홍차를 맛볼 수 있는 홍차전문점

ldquo먼 길 오느라 고생하셨는데 차 한 잔 들고

시작하시죠rdquo

취재시간에 맞춰 바삐 카페로 들어선 기자에게

홍차전문점 시스네 오중근 대표가 따뜻한 차 한

잔을 먼저 건넸다ldquo lsquo아이스와인rsquo이란 스리랑카

홍차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차이기

도 하고요rdquo 귤빛 고운 차를 한 모금 머금자 상

큼한 청포도향이 금세 입안에 퍼진다 홍차의 은

은한 향이 청포도향과 어우러져 입안은 어느새 7

월의 풍미다 청주시 가경동에 위치한 홍차전문

점 lsquo시스네rsquo 카페가 문을 연 지 채 2년이 안됐지

만 이미 lsquo홍차 마니아rsquo들 사이에선 명소가 된 지

오래다 하지만 lsquo카페는 커피를 파는 곳rsquo으로 등

식화하는 일이 익숙한 지역민들에게 홍차를 전

문으로 하는 티 카페는 여전히 생소한 공간이다

ldquo사업을 구상하던 2014년만 해도 전국에 티 카

페는 몇 개 되지 않았어요 서울에 몇 개 대전에

하나 부산에 두 개 정도가 다였죠 연애시절 홍

차를 좋아하는 아내와 대전을 들락거리는 일도

만만치 않더라구요(웃음)rdquo

차향을 음미하며 한숨 돌리자 오 대표가 창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유가 문득 궁금해졌다 카

페를 열기 전까지 그는 안정된 직장을 다니던 평

범한 회사원이었다

ldquo일이 많아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많

지 않았어요 이런 상태로 언제까지 일을 할 수

나 있을까 하는 불안감도 있었고요 평소 내 사

업을 해보고 싶단 생각을 하고 있던 차라 회사를

그만 두는 일에 대해선 큰 고민이 없었어요 내

가 알고 있는 다양한 홍차만 소개해도 지역의 명

소가 되겠다는 확신이 있었죠rdquo

오랜 시간 한국차문화협회 일을 맡아온 어머니

와 차 관련 강의를 하던 아내의 영향도 적지 않

았다 오 대표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차를 사

랑하는 말 그대로 lsquo티 패밀리rsquo다

평범한 직장인 lsquo홍차rsquo에 빠지다

오 대표가 이번엔 새로운 차를 우려 나왔다 은

은한 블루베리 향이 코 끝에 감돌았다

ldquo떼쉴라린느라고 하는 프랑스 홍차입니다 홍차

는 이렇게 다향한 향을 첨가할 수 있는데 이를 가

향차라고 합니다 처음 맛을 봤을 때 향미가 너

무도 매력적이었죠이런 맛이라면 lsquo초심자도 좋

아할 수 있겠다rsquo는 확신이 들었죠rdquo

결심이 서자 창업준비도 속도를 냈다 보통 카페

에서 맛 볼 수 있는 홍차는 lsquo얼그레이rsquo lsquo잉글리쉬

브렉퍼스트rsquo 등 세네 종이 전부 무엇보다 다양

한 종류의 홍차를 들여오는 일이 오 대표에게는

관건이었다 일단 국내 수입사를 통해 공수받을

수 있는 홍차를 모두 파악했다 수입할 수 없는

홍차는 직접 현지를 찾아 구매에 나섰다 이렇게

발품을 팔아 세계 각지에서 모은 홍차가 100여종

에 이르렀다 현재 시스네에서 맛볼 수 있는 홍

차 종류는 60여종 정도 손님들의 반응과 물량지

속성을 고려해 지금의 메뉴를 만들었다

티 카페의 분위기를 좌우할 인테리어는 더욱 주

저함이 없었다 인테리어를 구상하는 데 있어홍

차의 나라 영국은 오 대표에게 특별한 영감을 주

었다 신혼여행도 영국으로 다녀올 만큼 영국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던 오 대표였다

ldquo신혼여행을 가서도 카페에 어울리는 예쁜 소품

을 찾느라 바삐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이한 찻잔

이나 주전자를 보면 주저없이 지갑을 열었습니

다 갖고 오느라 애는 먹었지만 지금 저희 카페

를 영국풍으로 만들어준 일등공신들이죠rdquo

홍차 그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

홍차는 단일찻잎으로 만드는 lsquo스트레이트rsquo 두 가

지 이상을 섞어 만드는 lsquo블렌드rsquo 다른 열매를

넣어 향을 조합한 lsquo플레이버리rsquo 세 종으로 나뉜

다 어느 것을 마셔도 홍차의 진수를 충분히 느

낄 수 있다 오 대표가 생각하는 홍차의 매력은

무얼까

ldquo홍차는 다른 차에 비해 향이 강합니다 다시 말

해 입과 코와 마음이 모두 즐거워지는 차입니다

ldquo홍차 맛 보실래요rdquo

1

ldquo홍차 맛 보실래요rdquo

32 SEJONG ECONOMY

1_ 청주시 가경동에 위치한 홍차전문점 lsquo시스네rsquo 2_

홍차의 나라 lsquo영국rsquo을 담다 3_ 봄에 어울리는 lsquo베르

사유 로즈rsquo 4_ 프랑스의 대표적 가향홍차 ldquo떼쉴라린

느rdquo 5_ 홍차전문점 lsquo시스네rsquo 오중근 대표 6_ 머스

켓 청포도향이 은은한 ldquo아이스와인rdquo 7_ 손님들에게

제공되는 lsquo티 샘플rsquo 8_ 오 대표가 직접 만든 lsquo마들렌rsquo

다른 차에 비해 가향성이 좋아 다른 어떤 열매와

도 멋진 조화를 이뤄내죠rdquo

꾸준히 홍차를 마셔야 홍차의 참맛을 느낄 수 있

다고 오 대표는 이야기한다 ldquo모든 음료가 그렇

듯 그 고유한 맛에 익숙해질 때 깊은 매력을 느

낄 수 있다rdquo는 조언도 잊지 않는다

ldquo홍차는 여유를 갖고 천천히 음미해야하는 차입

니다 급히 마셔서는 절대로 그 참맛을 느낄 수

없는 차가 홍차입니다 홍차는 lsquo혀rsquo와 lsquo코rsquo와 lsquo마음rsquo

으로 마신다는 이야기처럼 홍차는 모든 감각을

열고 느껴야 하는 차입니다rdquo

익숙한 홍차만 찾던 손님들도 다양한 차종에 관

심을 갖기 시작했다 전 세계인 가장 선호하는

lsquo다즐링rsquo과 lsquo아쌈rsquo을 필두로 lsquo떼슐라린느rsquo lsquo마르코

폴로rsquo lsquo로즈로얄rsquo lsquo마이퍼스트티rsquo 등 향이 좋은 가

향차를 찾는 손님이 늘었다 종류도 많다 보니

계절에 따라 선호하는 차종도 생겼다

ldquo5월에는 lsquo베르사유 로즈rsquo나 lsquo사쿠라 사쿠라rsquo 등이

잘 어울리죠 특히 lsquo베르사유 로즈rsquo는 자몽 오렌

지 향이 나는데 달콤한 맛은 없지만 풋풋한 장미

향이 나죠 나들이 가서 꽃구경하는 것만큼이나

진한 여운을 느낄 수 있는 차죠rdquo

이곳을 찾는 손님에게는 메뉴판 외에도 찻잎이

담긴 lsquo티 샘플rsquo이 함께 제공된다 다양한 찻잎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설명까지 들을 수 있어 홍

차를 처음 처음 접하는 이도 메뉴 선택이 어렵지

않다 인터뷰로 목이 텁텁해질 때쯤 오 대표가

가장 아낀다는 차를 들고 나왔다 딸기향이 산뜻

한 lsquo피카딜리 블렌드rsquo란 홍차인데 신혼여행 차 들

른 영국에서 직접 공수해 온 홍차였다 새콤하면

서도 상쾌한 향미가 갑자기 더워진 오늘 날씨와

잘 어울렸다

홍차에서 lsquo경쟁력rsquo을 찾다

차를 우리는 데는 lsquo골든룰(golden rule)rsquo이라는

게 있다 차맛을 결정하는 황금비가 있다는 얘기

다 그런데 ldquo홍차는 사정이 다르다rdquo며 오 대표가

웃는다 ldquo몇 그램의 찻잎을 몇 cc의 물에 넣고 몇

분을 우려내야 한다rdquo는 식의 매뉴얼은 홍차와는

거리가 멀다는 이야기다

ldquo좋은 홍차 맛을 내기 위해선 직접 마셔 보고 체

험해 보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반복시음을 통해

최상의 맛을 잡아내고 차종에 맞는 최적의 제조

환경을 찾아내는 것 외에는 사실 다른 왕도가 없

죠 사정이 이렇다보니 사야할 차 종류도 많고

양도 만만치 않은 게 현실입니다rdquo

시행착오 외엔 왕도는 없다던 그가 불쑥 ldquo사실

은 홍차 맛을 내는 그만의 특별한 방법이 있다rdquo

며 웃음 지었다 숨겨둔 비법을 전하려나 싶어

급히 의자를 당겨 앉았다

ldquo찻잎에 물을 부으며 전 주문을 외웁니다 lsquo맛있

어져라 맛있어져라rsquo 이렇게 주문을 외우고 나면

실제로 차가 더 맛있어집니다 그만큼 차를 우리

는 이의 정성이 필요하다는 거죠 같은 차라 할

지라도 차에게 애정을 주면 차는 좋은 차맛으로

보답하죠rdquo

고향에 온 것 같다며 이곳을 즐겨 찾는 영국인

손님도 생겼고 홍차 맛을 즐기기 위해 멀리서

찾아오는 이들도 적지 않다 다양한 홍차는 물

론 오 대표가 직접 구워 내는 마들렌과 스콘도

카페의 인기메뉴다 설탕도 유기농 사탕수수를

사용할 만큼 재료에 대한 오 대표의 애정은 남

다르다

ldquolsquo시스네(Cisne)rsquo는 스페인어로 백조라는 뜻도 있

지만 예술가 음악가란 뜻도 함께 갖고 있습니

다 이곳을 찾는 분들이 홍차를 통해 마음의 여

유를 찾고 정서적인 희열을 느끼셨으면 해요 앞

으로도 좀더 많은 홍차를 선보일 계획이니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으면 좋겠어요rdquo

분위기 있는 카페 맛 좋은 커피를 뽑아내는 카

페는 우리 주변에 참 많다 익숙한 커피맛과 커

피향 대신 내 기분에 맞는 홍차를 찾아 봄날을

누리는 것도 꽤 운치있는 일이리라 우리 지역에

흔치 않은 홍차전문점의 은은한 울림이 그래서

더욱 반갑다 글middot사진 정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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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33

043)278-2110wwwelez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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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amp조이

ldquo싱그러운 초원과 쏟아지는 별을 만나다rdquo

내몽고의 수도 호화호특

내몽고자치구의 성도는 lsquo호화호특rsquo은 푸른 도시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 이

곳은 겨울이 길고 여름이 짧은데 여름에도 서늘해 호화호특을 방문하려면

시원한 여름에 가는 것이 좋다 왕소군묘 오탑사 등의 명승고적외에 1박 2

일 여정의 초원투어도 즐길 수 있어 몽고의 옛 정취를 느끼기 제격이다

비운의 미녀 왕소군(王昭君)의 묘

중국에서 사랑 받는 4대 미인 중 한명인 lsquo왕소군rsquo을 기리는 곳으로 왕소군 묘

와 왕소군의 생가를 재현해 놓아 왕소군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곳이다 가을이 되어 모든 풀들이 누렇게 변해도 이 무덤의 풀만은 파

랗게 그대로 있어서 lsquo청총(靑塚)rsquo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내몽고자치구는 북쪽으로 몽골 러시아와 접하고 있는 중국 북부의

변방성으로 1947년 5월에 중국에서 가장 먼저 성을 형성한 민족자치

구다 lsquo내몽고 고원rsquo의 끝이 보이지 않는 대초원은 중국에서 가장 큰

5대 목장이 되었고 동쪽 lsquo대흥안령산지rsquo의 빽빽한 산림은 중국 전역

에 목재를 대는 중요한 자원이다 13세기부터 역사무대에 등장한 몽

고족은 풍부한 문화유산을 남겨 관광지로서도 매우 유명하다 파란

하늘과 그 하늘을 가득 채운 흰 구름 초원 초원 위의 말 밤하늘에

쏟아지는 별 그리고 몽고민족 특유의 문화는 해외의 많은 여행객들

을 유혹하고 있다

내몽고 여행 1

36 SEJONG ECONOMY

왕소군(王昭君)에 대하여

서한의 원제(元帝)는 자신의 시중을 들 궁녀를 선택할 때 화공이 그린 초상화를

보고 채택 여부를 정했는데 궁녀로 채택되길 원하는 많은 여인들이 화공에게 뇌

물을 주곤했다 그런데 오직 왕소군만이 그렇게하지 않았고 이를 괘씸하게 생각

한 화공이 그녀의 모습을 아주 추하게 그려 황제에게 받쳤다 그녀는 물론 궁녀

로 선택되지 못했고 후에 흉노에서 여인을 요구했을 때 뽑혀 보내졌다 후에 원

제가 그녀의 실물을 보고 절세의 미에 감탄하고 안타까워했으나 어찌할 수가 없

었다 강제로 떠나게 된 왕소군은 말 위에서 비파를 뜯으며 원한의 노래를 불렀

다고 한다 그때 왕소군이 부른 노래의 내용이 lsquo왕소군원가(王昭君怨歌)rsquo라는 가

사로 전해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유명해져 이후 이 곳에서 호텔 이름으로

정해지기도 했다

1

1560개 부조불상의 아름다움 오탑사

왕소군의 묘로 가는 길에 아름다운 모양의 오층탑을 볼 수가 있다 탑의 이

름은 금강좌사리보탑(金剛座舍利寶塔)이고 이 탑이 있는 곳이 오탑사다 이

곳의 본래 이름은 자등사(慈燈寺)로 청나라 때 지어진 절이지만 지금은 절

의 건물이 모두 사라지고 탑만 남아 있다 1727년에 세워진 높이 165m의

탑은 이름 그대로 다섯 개의 탑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탑의 특징은 탑에 새

겨진 부조불상이 1560개나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천불탑(千佛塔)이라는

별명도 있는데 그 부조불상의 모습이 그 어느 하나 같은 것이 없다 또 가까

이 보면 새겨진 보살의 자태도 너무나 아름답고 생동감 넘친다 오탑사의 북

쪽으로 벽을 돌아 접하고 있는 곳에는 lsquo몽문천문도석각rsquo이라는 세계에서 유

일하게 몽고어로 새겨진 석각이 있다 역사적 연구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이

것은 북극과 남극 별좌 행성 등 우주의 모습을 새겨 놓았다

1_ 중국 내몽고 밤하늘 2_ 중국 내몽고 왕소군묘 3_ 중국 내몽고 징기

스칸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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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홍보

트래블amp조이

징기스칸의 영광을 간직한 징기스칸 릉

중국의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 중 하나인 징기스칸릉은 징기스칸의 인생처

럼 매우 웅대하면서 위엄있다 진짜 징기스칸의 시신이 묻힌 곳은 아니지만

징기스칸이 사용했던 안장 보검 활 우유통 등과 그와 부인 3명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징기스칸 측근 부하들의 자손이 아직까지 징기스칸을 모시며

지키고 있는 곳이다 징기스칸의 전설과 같은 이야기르 그린 그림과 다양한

유물이 전시 되어 있다 매년 음력 3월 21일 춘제(春祭)의식이 거행되어 이

날 하루는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 제사 의식이 끝난 후에는 말경주 활쏘기

씨름 등 민속 놀이를 즐긴다

드넓은 대초원의 바람이 부는 거근타라 초원

거근타라 대초원은 중국 국가여유국으로부터 최고등급의 4A급 풍경구 평

가를 받았다 lsquo거근타라(格根塔拉)rsquo는 몽고어로써 여름군영(여름에 방목하는

곳)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평탄한 대지가 광활하게 펼쳐져 있으며 물과 풀

이 풍부하여 옛날부터 천연목장으로 알려져 왔다 여행객들은 이곳에서 여

유롭게 대초원을 여행하면서 말경주나 낙타경주 씨름 등을 구경하거나 직

접 말과 낙타를 타고 활을 쏴볼 수 있다

라마교의 교두보 미대소

미대소는 라마교가 몽고에 전입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사찰로 명나라

경륭(慶隆)년간에 지어졌다 산과 물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주변환경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들이는 곳이다 몽골과 신장 지역의 건축양식이 융합

된 독특한 건축양식을 엿 볼 수 있다 총 면적은 4000평방미터로 사원 내에

다량의 벽화가 모셔져 있다 특히 대웅보전 내에 석가모니 역사벽화와 몽

고 귀족의 불상 앞에서 절하는 모습을 묘사한 벽화 등이 잘 보존되어 있는

데 이러한 벽화들은 명대 몽고역사와 불교사 건축사 미술사 연구에 중요

한 의의를 가지고 있다

라마교 사원 대소사(大召寺)

대소사의 몽골어 명칭은 lsquo伊克召(이극소이크샤오)rsquo로 큰사찰(大廟)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명나라 때 지어졌으며 호화호특에서 가장 큰 라마교사찰이기도 하다 몽고

에서는 보기 드물게 후오포(活佛-라마교의 수장)가 없는 사찰인데 청나라

강희제가 사찰에 며칠 머무른 적이 있어 황제에 대한 존경을 나타내기 위해

승려들이 lsquo후오포rsquo의 전승 규정을 없앴다고 한다

사원의 건축양식을 살펴보면 대전(大殿)은 흔히 볼 수 있는 장한(藏漢)식 라

마사원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이외의 부분은 전통적인 중국 사찰의 양식을

활용하여 지어졌다 대전 내에는 은으로 주조한 불상이 모셔져 있어 lsquo은불사

(銀佛寺)rsquo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대소사 내에는 많은 문물들이 소장

되어 있어 몽고족 역사 연구에 진귀한 자료로 사용되고 있다

정준규 기자middot자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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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 중국 내몽고 초원과 게르 5_ 중국 내몽고 오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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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SEJONG 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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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홍보

차이야기

예부터 우리는 효(孝)를 통해 가족을 하나로 모

으고 서로의 유대관계를 높인다 가정생활 속에

서 어른과 아이를 구분하는 위계질서를 자연스

럽게 가르치고 배운다 어른 앞에서는 자신의 감

정을 조절하면서 심성을 순화시킨다 굳이 인성

교육이 강조되는 오늘의 우리를 한 번 더 생각하

게 하는 지침이다

효는 모든 행동의 근본이다 부모가 살아 계실

때에는 정성을 다하고 돌아가시면 공경의 마음

으로 제사를 지내고 아들을 낳아 제사가 끊어지

지 않도록 하는 것이 효라고 생각해 왔다

시대에 따라 효의 개념도 변화되고 있다 유학을

떠나는 아이에게 10년 안에 급제하지 못하면 집

으로 돌아오지도 말라고 단호하게 얘기하던 고

운(孤雲 최치원 선생의 호)의 아버지 대신 온갖

노고를 다하여 헌신적으로 유학 간 자식을 돌보

는 기러기 아빠들이 당연하다 내가 잘되면 그것

이 효도라고 생각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부모의

보살핌을 당연히 여기는 캥거루 같은 자식이 이

상하지 않고 차례(茶禮) 대신 외국여행이 부끄

럽지 않은 시대이다

고운(孤雲)은 우리 한문학의 시조로 추앙받고 있

는 위대한 인물이다 신라시대인 868년 12세에

당나라로 유학을 떠나 7년만인 18세의 나이에 당

나라 과거에 합격했다 고변(高騈)의 종사관으로

있을 때 반란을 일으킨 황소에게 보낸 「격황소서

(擊黃巢書)」는 특히 명문으로 이름이 높다

그의 많은 시문 중 당나라 관료로 재직할 때 쓴

「謝探請料錢狀(사탐청료전장 봉급을 미리 지급

해 주기를 청하는 글)」은 선생의 고향에 계신 부

모님을 그리는 마음과 효심을 볼 수 있는 감동

적인 글이다

lt중략gt 지금 신라 사신의 배가 바다를 건너

게 되었기에 차와 약을 사서 고향집에 편지와

함께 보내고자 합니다 곤궁한 사정을 아뢰니

바라옵건대 태위(太尉)께서는 부모를 봉양하

려는 마음을 헤아리셔서 3개월 치 요전(料錢)

을 미리 받을 수 있도록 특별히 허락해 주소

서 lt하략gt

18년이나 부모 곁을 떠나 봉양하지 못한 자신을

한탄하며 눈물로 호소한 간절한 그의 장문은 상

관 고변의 마음을 녹이기에 충분했다 고변은 고

운에게 좋은 차를 하사했다 하니 효성은 모든 이

의 바람이자 절대적인 목표인가 보다

신라 때 이미 차생활이 있었음을 알게 하는 사료

(史料)이기도 한 이 글이 lsquo어버이 날rsquo을 맞은 오늘

때마침 생각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역사적으로 차는 최고의 예물로 여겨져 왔다 유

비가 돗자리 판 돈을 모아 어머니를 위해 차를 사

는 이야기로 시작되는 삼국지에도 차는 아무나

먹을 수 없는 귀중한 약재요 최고의 음료로 여겨

진 것을 알 수 있다

시대마다 상류계층에서는 귀한 상대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었고 이로써 감사의 마음을 시로

표현한 차시(茶詩)를 낳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차시 속에는 선비의 정신과 우의 시대상 생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읽는 이에게 더 큰 감

동을 자아낸다

봄볕 같은 햇차가 싱그러운 5월 어린이 부모님

선생님 이웃에 대한 감사와 온정이 피어나는 푸

르른 계절에 차 선물로 마음을 표현해 보면 어떨

까 풀잎처럼 은은한 차향과 기품 있는 맛과 멋

은 옛 선비의 정취인 양 받는 이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할 것이다

박숙희의 茶이야기

감사의 선물 차

_ 한국차문화협회 충북지부 박 숙 희 회장

1_ 고운이 꽂은 지팡이가 자라 전나무가 되었다는 전설의 해인사 학사대(천연기념물 제541호) 2_ 「계원필경」 표지 3_ 고운의 글 lt진감

선사대공탑비gt 하동 쌍계사(국보 제47호)

1 2 3

40 SEJONG ECONOMY

골반이 과도하게 뒤로 굽은 경우 골반이 심하게 틀어져 있음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런

경우 대부분 골반이 뒤로 넘어가면서 꼬리뼈가 안쪽으로 휜 경우가 많은데 오늘 배울

동작을 통해 틀어진 골반을 바로잡고 안정된 자세로 교정해보고자 한다

발을 골반너비로 바닥에 붙이고 무릎을 구부린 채

타월을 잡고 천장을 보고 눕는다

스트레칭 하는 쪽 발의 발바닥 중앙에 타월을 걸

고 잡는다

마쉬고 내쉬는 숨에 아랫다리를 들어 발목을 가슴

쪽으로 당기면서 스트레칭을 해준다 이 동작을 8

회 반복한다

note 이때 허벅지가 너무 가슴 가까이 오지 않

도록 주의해야 하는데 이런 방법으로 스트레칭을

이어가야만 골반의 위치를 결정하는 근육 스트레

칭이 용이해진다

advance 다리가 유연한 경우 반대편 다리를 편 상

태로 스트레칭을 해도 무방하다

먼저 양팔을 어깨 너비로 양무릎은 골반 너비로 벌

리고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어 준다

그 다음 스트레칭 하는 쪽의 발을 앞으로 가져와

가슴과 허벅지 앞에 최대한 가까이 위치할 수 있

도록 해준다

마시고 내쉬는 숨에 스트레칭하는 쪽의 다리를 펴

면서 허리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유지하고 구부려진

다리의 무릎을 뒤로 펴준다

note 이때 스트레칭 하는 쪽의 골반을 약간 위

로 든다는 생각으로 둔부와 허벅지 뒤쪽의 근육이

스트레칭 될 수 있도록 해준다

네 발기기 자세에서의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 (Hamstring Stretching)

advance 손목이 불편할 경우 사진과 같이 주먹을

가볍게 쥐고 실시한다

note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 때 허리나 손목이 과도하게 꺾이거나 다른 관절들의 움직임이 너무 과하게 일

어나지 않도록 해야한다

하루필라테스

_ 청주 모던필라테스 김 현 화 원장

누운 자세에서의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 (Hamstring Stretching)

하루 필라테스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1

문화캘린더amp인물

찰리 채플린이 말했다 ldquo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

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rdquo라고 이 말은 다른 이

의 삶을 그저 멀리서 보았을 때 멋지고 아름다워 보일

지 몰라도 그 가까이에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 힘겨움

과 고난이 가득 숨겨져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

다 인간이 몸의 움직임을 이용해 감정과 의지를 표현

하는 행위 예술인 무용 30여년 간 무용 하나만을 바

라보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 비로소 지역을 대표하

는 무용단으로 자리매김한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리 단장을 만났다

세종시 유일한 전문예술가 단체이자 사회적기업인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창단 4년차에 접어든 이 무용

단은 설립 후 지금까지 무용 불모지와 같았던 세종 지

역에 새로운 문화예술장르를 알리고 발전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해 왔다 이러한 노력과 발전 가능성을 인정

받아 지난 2월 세종시 사회적 기업으로 고용노동부 인

증을 받았다 이 무용단은 세종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무용공연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세종시 예술인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및 예술 활동 지

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세종시 문화행사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무용공연을 선보이는 것 외에도 보육원

양로원 요양원 등지에서 봉사활동 및 무료 무용치료

를 병행하고 있다 또한 무료 강습 및 재능기부를 통한

예술인재 양성에도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을 이끌고 있는 유혜리 단장 그녀는

인터뷰 내내 시종일관 환한 미소로 지난 몇 년간의 힘

들고 어려웠던 시간을 회상하며 ldquo11살 때 시작한 무용

이 지금은 평생의 동반자가 되었다 무용이라는 예술

은 보여 지는 아름다움만큼이나 보이지 않는 고난이

많다 하지만 그 노력의 끝에는 항상 그에 상응하는

결실이 있다고 생각한다rdquo고 말했다 ldquo무용 뿐 아니라

복합장르를 수용한 융middot복합 예술을 매개로 독창적으

로 진취적인 문화예술 공연활동을 통해 지역예술무용

의 활성화 및 저변확대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하며 소

외계층과 취약계층을 비롯한 세종 지역민을 위한 문화

예술발전과 대중화에 앞장서겠다rdquo라고 유혜리 단장

은 덧붙였다 그녀의 시간에 비례하는 노력들이 지금

의 무용단 설립의 발판이 됐고 그 뜻을 함께 하는 전

문무용인들이 하나 둘 모여 이십 여명의 단원 결성으

로 이어지지 않았을까 무용단 그 자체로 자생력을 갖

기란 지역 사회에서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주)유혜리

세종무용단은 그 쉽지 않은 일을 스스로 이뤄냈다 단

원들 개개인의 역령강화를 통해 무용단이 더욱 발전해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단으로 활동하기를 기대해본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은 5월 25일 오후 7시 세종호수공원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에서 콜라보댄스 창작무용 꽃

흩날리다 地愛(지애) 화선무 지전amp소고 청천백일 등

다수의 작품을 선보인다 박지현 기자

유혜리세종무용단 유혜리 단장

「충북middot세종」 문화街 사람들

세종시 문화 캘린더 (5~6월) 청주시 문화 캘린더 (5~6월)

5월 25일 오전 11시 30분 정부세종청사 6동 대강당에서 박민근 작가의 lsquo열

린 북 콘서트rsquo가 열린다 이날 오후 7시에는 세종호수공원 무대섬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지고 같은 시각 세종예술문예회관에서 lsquo세종시 청

소년을 위한 열린콘서트rsquo가 진행된다

5월 26일 오후 1시 세종시 조치원읍 새내12길 일대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

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 lsquo2016 세종 길거기 공연rsquo이 오후 2시 고복자연공원 야외공연장에

서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 각각 진행된다

5월 29일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는 전통 타악그룹 굿의 lsquo희망을 두드

려라rsquo 공연이 펼쳐진다

다음 달 4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세종호수공원 방축천음악분수대에서

lsquo2016 세종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6일 오전 10시 청주 예술의전당 대middot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 lsquo제 17

회 청소년 孝한마음 축제rsquo를 개최한다

5월 22일~27일 예술의전당 소 전시실에서는 lsquo제 12회 충청북도 사진 대

전람회rsquo가 열린다

5월 27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매주 금요일 충북대 중문 창수광장공연장에

서는 lsquoART FOREST 충북대 중문 문화예술프로그램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청주 국민은행 앞 용두사지 철

당간 광장에서 lsquo청주 거리아티스트rsquo 공연이 열린다

5월 29일 오전 10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는 lsquo제 23회

박팔괘 전국학생국악대제전rsquo이 개최된다

_ 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 리 단장

42 SEJONG ECONOMY

알레르기 비염은 이물질이 다시 코 안으로 들어오면

발작적인 재채기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코막

힘 등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최근 미세먼지 대기

오염 등으로 알레르기 비염의 빈도가 증가 전 인구의

5~20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다 부모가 알레

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에는 그 자녀로 유전되는 확률

이 높아서 부모 중 한쪽에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

자녀가 비염을 가질 확률은 약 50 부모 모두 알레르

기 비염이 있는 경우 비염을 가질 확률은 75 정도다

비염의 진단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재채기 코막

힘 등이 발작적으로 아침에 나타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할 수 있으며 이비인후과

전문의와의 진료로 진단이 가능하다 소아청소년기에

는 집중력 저하로 학습능력을 떨어뜨리며 구강호흡

수면장애로 외모형성과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치므로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알레르기 비염이

의심되는 환자는 반드시 알레르기 검사를 시행해 원인

물질을 찾고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한다

치료는 크게 회피 요법 약물 요법 면역 요법 수술 요

법으로 나눌 수 있다 증상 조절을 위해 약물치료를 한

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잇지만 많은 환자들이 중요성

을 간과하는 치료 중 하나가 회피 요법이다 회피 요법

이란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항원을 피하는 것이다

아무리 국가대표 운동선수라도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

는 환자라면 꽃가루가 날리면 1분도 견디지 못하고 콧

물 재채기 등으로 제대로 경기를 할 수가 없을 것이

다 따라서 꽃가루가 원인 항원인 경우는 꽃가루가 많

은 지역에 가지 않도록 하고 꽃가루의 농도가 높을 때

가급적 창문을 닫고 외출을 삼가며 외출 시는 마스크

를 착용하고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동물이 알레

르기 비염의 원인인 경우는 동물과 접촉을 피하는 것

이 좋다 집먼지 진드기가 원인항원인 경우는 실내 환

기를 자주하고 실내에 일광이 잘 들도록 하거나 공기

조절기 등을 이용하여 실내 습도를 40~50 온도를

15도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비염은 완

치는 아니더라도 정복할 수 있다 알레르기 검사를 통

해 원인 물질을 확인 후 회피 요법을 철저히 하는 것

이 필요하다

비염의 증상이 있는 경우 약물 치료로 급성기를 조절

하고 만성 비후성 비염이나 코뼈가 휘어진 비중격 만

곡증을 함께 앓고 있다면 수술적 치료로 매우 좋은 치

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세종시는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인 만큼 육아로 힘

들어 하는 엄마들도 많은 도시다 세종시에 개원해서

처음 본 환자도 곧 돌이 되는 아들을 키우고 있는 젊

은 엄마였다 완연한 봄으로 들어서면서 한의원 앞 광

장에는 추워서 나가 놀지 못했던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힘차다 하지만 움직임이 많고 잘 넘어지는 아이들이

니만큼 엄마들의 손길이 더 바빠지는 것도 요즘이다

그래서인지 겨울보다 부쩍 손목의 통증을 호소하는 엄

마들이 늘었다 손목의 통증에는 많은 원인이 있지만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란 엄지쪽 손목 부위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통증 질환이다 손목 엄지쪽 삼

각 오목 부위는 엄지손가락의 움직임을 주관하는 몇

가지 힘줄이 분포한다 이 힘줄을 감싸고 윤활 역할을

하는 조직이 lsquo건초rsquo다 이 부위에 반복적인 자극에 의

해 염증이 생기면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보통 아이를

반복적으로 안아주거나 집안일을 심하게 하는 경우에

빈번히 발생한다

손목 건초염은 간단한 자가 진단법으로도 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그림과 같이 엄지를 다른 손가락속으로 말

아 쥔 다음 손목을 아래쪽으로 꺾는 방법인 Finkelstein

검사법이 있다 이때 심한 통증이 발생하게 되면 손목

건초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손목 건초염이 발생하면

통증과 함께 발진 부종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래서 그 부위를 살짝만 스쳐도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손목건초염은 재발하기 쉽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서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거나 냉찜질 혹은 온찜질 등

을 병행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치료방법으로 침치료 및 뜸치료 가열식 화침치료 봉

침 치료 등이 있다 특히 야간 통증이 심한 환자나 손

목 움직임의 제한이 많은 환자의 경우 빠른 회복을 위

해서 봉침 치료가 효과적이다

의학컬럼

메디컬럼

알레르기 비염에 관하여

세종동의보감

손목건초염

_ 청주드림이비인후과 김 민 상 원장

_ 박승룡한의원 박 승 룡 원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3

기업지원INFO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에서는 lsquo세종시 수출물류비(EMS) 지원사업rsquo 대상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31일까지고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지원내용은 국제특송(EMS) 연간 200만원 한도 내 일괄계약요금의

12 할인 또는 20 지원이다 20 할인은 예산 소진 시까지이며 12 할인은 올해 말

까지 지속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lsquo2016 국내 전시박람회 개별 참가지원 사업rsquo을 진행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2일

까지이며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등록되어 있고 중소기업 기본

법 제 2호 규정에 의한 중소 제조기업에 한 한다 지원내용으로는 전시박람회 부스임차

료 장치비 및 참가비의 70지원이며 한도금액은 150만원이다 단 기업별로는 참여횟

수를 3회로 제한한다 두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044-

863-3080~2)로 문의하면 된다

(재)세종지역산업기획단

세종지역산업기획단에서는 lsquo세종지역 기업지원서비스사업rsquo 수혜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6월 10일까지이며 모집대상은 세종 지역 내에 소재한 중소middot중견기

업으로 자동차부품 및 바이오소재 산업 전middot후방 연관 제품(기술)분야로 신청 가능하

다 신청방법은 세종지역산업기획단 홈페이지(httpwwwsjriaorkr)를 통한 신청서 양

식 작성 후 각 주관기관에 현장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lsquo2016년도 6개월 챌린지플랫폼 사업rsquo 지원대상을 모집한

다 접수기간은 오는 8월 말까지며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준비하는 예비창업자 및 (아이

디어 신청일 기준) 창업 1년 이내 기업이 모집대상이다 신청 방법은 세종창조경제혁신

센터 방문 접수(혁신센터별 PD 전담) 또는 창조경제타운(wwwcreativekoreaorkr)을 통

한 아이디어 등록을 통해 가능하다

KCCI Signature System

국문좌우조합 영문좌우조합

국문상하조합 영문상하조합

44 SEJONG ECONOMY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 진흥공단은 lsquo내일채움공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

간은 상시 가입기간은 최초 5년이다 재가입시 3~5년 사이 선택이 가능하

다 가입기업은 최소 5년간 2000만 원을 수령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채

움공제 홈페이지(wwwsbcplanorkr) 참고

중소기업청

증소기업청은 lsquo001 중소기업 국제전화 요금 할인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

집한다 대상은 중소기업청장의 추천으로 해외진출 하는 기업 또는 해외진

출을 희망하는 기업이다 가입기간은 상시이다 할인제에 가입한 기업은 kt

표준요금대비 평균 68를 할인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 수출지원센

터 홈페이지(wwwexportcentergokr) 참고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lsquoLG 생산기술 서포트존rsquo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

대상은 공장을 신규 설립하거나 이전하는 업체 또는 초기 제품개발 등의 검

토가 필요한 업체이다 모집기간은 상시이다 자세한 사항은 창조경제 혁신

센터 홈페이지(cceicreativekoreaorkrchungbuk) 참고

충북 테크노파크

충북 테크노파크는 lsquo제13회 충북중소기업대상rsquo에 참가할 중소기업을 모집한

다 신청 대상은3년 이내 도내 본사 또는 사업장 및 최근 2년간 재무제표 제

출이 가능한 기업 등이다 신청은 기간은 오늘 23일부터 7월 22일 까지이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cbtporkr) 참고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5

기업동향

SK하이닉스(청주시 흥덕구) SK하이닉스는 19일 금

강유역환경청이 주관하는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행사에

참여했다 속리산국립공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SK

하이닉스 직원들은 돼지풀 애기수영 등 생테계 교란식

물을 제거했다

메타바이오메드(청주시 흥덕구) 오송에 본사를 두고

있는 치과재료 제조업체 메타바이오메드가 지난 4개월

간 시가총액 증가율 부문에서 438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5일에는 치과용 기자재를 3년간 375만달러(45억

원)에 이란에 수출키로 했다

크로바하이텍(청주시 흥덕구) 크로바하이텍은 지난

18일 현대모비스와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크로바하

이텍은 현대케피코를 통해 중국 공장 품질인증(SQmiddot-

Supplier-Quality Mask)과 차량용 전원 부품 샘플을 오

는 10월까지 제출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기

존에 양산 중인 자동차용 부품부터 하이브리드 및 전

기차 부품 등에서 올 하반기부터 수익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청주시 청원구) LG생활건강이 과거 판매

했던 가습기 살균제를 두고 불거진 논란에 해명했다 LG

생건은 19일 해명자료를 내고 지난 1997년 시판한 119가

습기 살균제에 포함된 화학성분인 lsquoBKC(염화벤잘카늄)rsquo

가 독성물질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을 두고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화전자(청주시 청원구) 지난 2월 10일 개성공단이

전면 폐쇄돼 입주기업들의 피해가 막심한 가운데 개성

공단에서 휴대전화 부품 등을 생산한 자화전자는 82억

원의 손실을 보고 보험금 50억원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녹십자(청주시 청원구) 녹십자가 1969년 창립 이래 처

음으로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 발행

예정액의 5배가 넘는 기관투자가 수요가 몰리며 흥행을

기록했다 녹십자가 오는 26일 10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3년물 500억 원

모집에 4100억 원 5년물 500억 원 모집에 1600억 원의

투자 주문이 들어왔다

원익머트리얼즈(청주시 청원구) 원익머트리얼즈는

올 1분기 매출액 461억 원 영업이익 63억 원을 기록했

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3

73씩 증가한 수치다

어보브반도체(청주시 청원구) 청주 오창과학산업단

지에 본사를 둔 어보브반도체는 다채널 전류 구동 장치

및 방법 관련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지난 18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ldquo다채널 제어 회로를 MCU에 집적하여 자가

보정이 가능한 LED Motor 등의 고효율 다채널 정전류

구동 MCU 제작에 활용할 예정rdquo이라고 설명했다

네패스(음성군 삼성면) 네패스는 올해 1분기 실적공

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610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 당

기순이익 흑자전환을 실현하며 전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

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간 어려움을 겪었던 자회

사들의 실적 개선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패스는 웨이퍼레벨패키지(WLP) 기반의 시

스템반도체패키징 업체로서 WLP FOWLP(팬아웃WLP)

등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글로벌패키징 업체들과 견

주는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신성솔라에너지(증평군 증평읍) 태양광 전문기업 신

성솔라에너지가 주력 고객사의 파산 위기 속에서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지난 1분

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한 50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17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29억 원으

로 262 급증했다 회사 측은 ldquo공장 가동률이 올라가면

서 매출이 늘고 제조 원가와 고정비 부담은 떨어지는 선

순환 과정 중에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충북지역 상장사 동향

46 SEJONG ECONOMY

Page 24: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pdf.seenews365.com/1/101.pdf · 2016-07-13 · 창간기획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 08 드라마 같은 ktx오송역 유치, 12년의 유치

충북middot세종 아파트 시장분석

주택보급률 104 lsquo재기rsquo 혹은 lsquo침체rsquo의 길에 선 청주 아파트 시장

포커스amp이슈

공급초과로 가격하락 장기화

건설사 lsquo실거주 수요층rsquo 잡기 총력

청주지역 아파트 시장의 불균형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 지역은 아파

트 과잉공급으로 기존 아파트의 가격 경쟁력이 힘을 잃고 있다 이는 몇 년

전부터 예고된 현상이다 청주시와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기준

도내 아파트 입주 물량은 9475가구인 반면 공급 물량은 1만1가구를 기록했

다 공급보다 수요가 훨씬 더 많은 셈이다 여기에 오는 2017년까지 예정된

입주 물량만 1만6951가구로 향후 5년 이내 이 지역에서만 4만5000여 가구

가 쏟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주택보급률도 이미 100를 넘은 상황이다 지난해 3월 기준 청주지역 주택

보급률은 10443로 나타났다 32만9147가구가 모두 34만4055채의 주택

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 중 아파트만 17만8137가구인 것으로 파악됐다 주

택보급률이 100를 넘는 것은 가구 수보다 주택이 많음을 의미한다 반면

주택보급률 100 미만은 그 반대를 뜻한다

이 같은 공급과 수요 불균형에 지역 내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2014년

721에서 2015년 062로 곤두박질쳤다 이처럼 신규 물량이 급증하면

2017~2018년쯤에는 아파트 매매 가격이 급락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전망

도 나온다

아파트 가격 하락세도 심상찮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4월 청주지역

아파트 가격지수는 전월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4 052 내려갔다 해

당 지수는 최근 10년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말부터 하락세로

전환됐다 공급량이 크게 늘면서 미분양 사태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

오고 있다 올해 청주지역 아파트 공급 현황을 보면 오는 2017년 1만9048가

구 2018년 1만2000여 가구가 착공 예정이다 이렇다 보니 아파트 분양권에

웃돈이 붙는 현상은 줄어들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청주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ldquo청주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수요보다 공

급이 많아보니 앞으로 재테크 수단의 투자는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rdquo이라며

ldquo실거주 위주의 청약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rdquo고 말했다 이어 ldquo청약이

나 주택을 구매할 때는 시장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아야 한다rdquo며 ldquo지역 내 공

급물량과 분양가 시세 등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rdquo고 조언했다 이주

현 기자

얼어붙은 청주 아파트 시장

lsquo해빙기rsquo는 올까

청주시내 아파트 가격 하향세가 유례없이 길어지면서 공급초과로 인한 lsquo아

파트 가격하락론rsquo에 조심스러운 무게가 실리고 있다 청주시는 지난해 말부

터 아파트의 거래가격이 하향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거래량도 줄어들면서

부동산 시장에는 매물만 쌓이는 상황이다 청주시는 그간 아파트 시장이 호

황기를 맞으며 공급량이 지속적으로 늘었고 줄을 잇는 신규아파트 분양과

입주로 인해 지난해 기존 아파트 가격도 하향세로 돌아섰다 이런 여파로 분

양아파트의 프리미엄도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 청주시 신규 입주 물량은 6000여 세대였고 여기에 세종시 신

규 입주 물량 까지 가세하면서 청주시아파트 시장의 매물급증과 가격하락

_ 호미 지구에 들어설 우미건설의 우미린 에듀피아 아파트 견본주택이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26 SEJONG ECONOMY

으로 이어졌다 도시형생활주택 늘고 있는 도심권 신규 오피스텔 분양 또한

공급량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잠재구매자들도 상황을

관망하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올 초 방서지구의 3개사 약3600여 세대를 시작으로 4sim5월에 공급된 공급

물량만 봐도 대농지구 지웰시티 푸르지오 516세대를 비롯해 사천지구 푸르

지오 729세대가 분양을 마쳤거나 진행중이다 여기에 테크노폴리스에 들어

설 우방 푸르지오 우미린 약2900세대까지 포함하면 올 상반기에만 7000

여 세대가 추가 공급되는 셈이다

매머드급 개발지구인 lsquo동남지구rsquo 등 이후 분양을 대기하고 있는 업체도 줄에

줄을 서 있다 이렇듯 아파트의 공급과잉은 부동산 업계뿐 아니라 일반 수

요자들에게 조차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사정이 이렇자 브랜드를 표방한 신규분양아파트들도 분양에 어려움을 겪

고 있는 형편이다 100성공 분양이란 lsquo청주불패rsquo의 공식도 오래전에 깨지

면서 청주에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있는 건설사들도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아파트값 하락이 장기화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 속에 고비를 넘긴 뒤 제자리

를 찾을 거라는 낙관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 12일 대우건설이 충북 청주 사천지구 1-S블록에서 공급하는 lsquo청주 사

천 푸르지오rsquo가 전평형 1순위 마감에 성공하면서 모처럼만에 청주 부동산시

장이 활기를 띄었다 대우건설은 lsquo청주 사천 푸르지오rsquo 청약 접수를 받은 결

과 최고 28대 1(74) 평균 1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평형이 1

순위에서 마감됐다 lsquo청주 사천 푸르지오rsquo는 지하 2층 지상 22~28층 8개

동의 총 729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전용면적 59 204가구 74 119가

구 84 406가구로 구성됐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855만원으로 적지

않은 분양가에도 수요층이 몰린 걸 두고 전문가들의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청주의 한 부동산관계자는 ldquo청주 아파트 분양시장이 얼어붙은 건 분명하지

만 선호하는 지역이나 브랜드에 따라 움직일 수 있는 수요층이 존재하는 걸

로 보인다rdquo며 ldquo앞으로는 건설사의 시공 내용을 꼼꼼히 따져 투자보다는 거

주 목적을 우선으로 하는 수요층이 늘 것rdquo이라고 평했다

반면 또 다른 관계자는 ldquo결국 청주에 유입인구가 없는 상황에서 신규물량으

로 이전하게 되면 기존 아파트들의 공동화 현상은 심화될 거라며 청주의 아

파트 공급초과 현상은 결국 전반적 가격하락을 주도할 것rdquo이라고 설명했다

청주 아파트시장에 대해 명암이 엇갈리는 가운데 대우건설은 또 다른 분양

으로 청주 아파트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26일에 당첨자를 발표하는 청주 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는 충북 청주시 흥

덕구 송절동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A-4블록에 지하 2층~지상 25층

아파트 8개동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 73 129세대 84 905세대 총 1034

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33당 평균 844만

원대에 책정됐다 공항로와 서청주IC 오창IC 등 광역교통망을 이용해 청주

시외버스터미널과 청주국제공항까지 쉽게 오갈 수 있다 청주를 둘러싸고

있는 제1middot2순환도로가 가까이 있고 인근에 버스노선이 46개 있어 청주시

내까지 접근성이 좋다

청주 테크노폴리스와 율량2택지지구가 인접해있어 이곳 생활인프라를 이용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현대백화점과 롯데아울렛 및 쇼핑시설과 하나로마트

홈플러스 청주성모병원 충청북도청 청주시청 등이 가까이 있다

탁구와 농구 배드민턴 등을 즐길 수 있는 단지 내 다목적 실내체육관과 수

변공원인 아쿠아가든도 들어선다 67의 산책로와 생태공원으로 조성되

는 무심천과 바베큐장 야외공연장 가족피크닉장을 갖춘 21만500규모의

문암생태공원도 가깝다

공급초과로 인해 청주 아파트 시장이 이대로 얼어붙을지 현재로선 미지수

다 전문가들은 올해 건설사들의 분양 성적표를 받아 보면 향후 청주 아파

트 시장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통계를 통한 예측은

분명해졌다 수요층 없이 공급물량만 느는 상황에선 사실상 해법을 찾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종잡을 수 없는 청주 수요층들의 패턴이 읽히는 시점부

턴 청주 아파트분양시장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공

격적인 분양으로 비관론을 정면돌파하겠다는 건설사와 여전히 계산기를 만

지작거리고 있는 수요자간의 심리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정준규 기자

_ 올 상반기 7000여 가구가 공급되는 청주 아파트 시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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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돋보기

요즘 거리에 사람이 없다 예전 같으면 노점상도 있고 그 주변으로 사람들이 모여 활기찼던 때가 있었

다 누구나 열심히 일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신념으로 열심히 살았다 요즘은 그렇지가 않다 왜 그럴

까 아쉽고 답답하다

생각해 보면 지난 1990년대가 그립기도 하다 최근 방영한 드라마 lsquo응답하라 1988rsquo을 보면 그 시절의 추

억이 30~50대의 마음을 흔든다

음악도 마찬가지다 최근 무한도전이 방영한 일명 lsquo토토즐rsquo은 옛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 잡아 많은

호응을 받았다

그러고 보면 대중문화의 전반적인 방향은 추억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가 많은 사랑을 받음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질문 하나 사람들은 왜 과거를 회상하며 열광할까

1990년대 대학가는 나름 문화와 낭만이 있었다 이는 경제에도 영향을 끼쳤다

그러면서 인근 주변 상가들은 대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을 지원했다 서로 도움을 줬던 셈이다

그 시절 학생들은 공부가 전부가 아니었다 사람들과 어울리며 같이 사는 법과 인성을 배웠다 봉사활

동을 하고 나름 작은 사회 속에서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에 출실했다 큰 사회로 나아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했다

하지만 요즘 대학은 어떤가 대학교가 수익사업을 하며 학교 내 여러 편의 시설을 구겨넣고 있다 대학

이 임대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대학 내 주차장을 운영하며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교수들은 어떤가 교수들은 자신들의 편의에 따라 수업시간을 바꾸는 실정이다 이에 학생들은 공강 시

간이 없어져 활동지수가 현저히 줄었다

이 같은 이유 등으로 대학생들의 사회 활동은 현저히 줄고 대중들은 캠퍼스 문화를 쉽게 접하지 못하

고 있다 대학 내에는 온통 차뿐이다

실제 대학의 차량 이동 실태를 보면 주로 학생들이 전체 차량의 70를 차지한다 이는 충청지역 A대

학의 시설과에 등록된 차량을 기반으로 한 자료다

차량이 많이 있는 것을 지적하는 게 아니다 차량이 늘어남으로서 학생들은 출발지와 목적지로 바로 이

동한다 대학가의 주변 상권이 죽고 있는 이유다 학생들이 상대평가로 인한 학점관리와 영어 성적이

평가 지표로 매겨지는 현상에 대해서도 깊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대학은 새로운 신기술을 연구하고 도전하며 산업의 기반 지식을 도출해야 하는 집단이다

필자는 이러한 과정에서 대학들을 교육시키며 작은 사회의 적응을 통한 인성 양성 기관이라고 생각

한다

대학이 돈이 되는 사업을 찾아 움직이고 학생들에게 적용시키고 있다 거기에 발맞춰 학생들은 대학의

수익사업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

학생들은 생각해야 한다 편의성을 추구하면 할수록 대학교는 더욱 돈이 되는 사업을 생각할 것이고

그러므로 인한 결과는 캠퍼스의 낭만과 추억 문화가 점점 더 줄어들 것이다

대학의 수익사업 희생양이 된 대학생들

_ 박 진 수 이파로스 대표

28 SEJONG 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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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quo충북발전연구원rsquo이 지난달 lsquo충북연구원rsquo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 시대를 열었다 1990

년 lsquo충북경제연구소rsquo를 시작으로 lsquo충북개발연구원rsquo rsquo충북발전연구원rsquo으로 수차례 명

칭이 변했지만 시대마다 충북에 필요한 정책을 제시하며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

을 해왔다 lsquo4 경제달성과 도민행복시대 실현rsquo이라는 도정 목표 달성을 위해 새 옷

을 갈아입고 차별화된 연구를 준비중인 충북연구원 임기 2년째 정초시 원장이 생

각하는 충북연구원의 미래와 역할을 무엇일까

ldquo과거 충북연구원 이전 시절 도로교통이나 산업단지를 만들어서 기업을 유치하고

경제를 높이는 방식에 주력했다면 충북연구원은 충북도민의 근원적은 행복추구에

관심을 갖고자 합니다 예를 들어 예술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정체성과 자긍심을 갖

고 갈등이 생겼을 때 해법을 찾아 주는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경제적 가치를 추구

하는 동시에 정신적 가치의 측면들 즉 문화 예술 역사가 도민의 삶에 어떻게 영향

을 줄 수 있는지도 총괄적으로 연구할 계획입니다rdquo 정초시 원장이 중점을 두고 있

는 것 중 하나는 세계화를 향한 노력이다 인근 지자체와의 공조를 통해 대승적인

발전전략을 세우는 프로젝트가 눈에 띈다

ldquo현재 세종시가 행정기능의 63를 담당하고 국책연구기관들도 대거 이주해왔기

때문에 이들과의 연구교류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중앙부처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나아가 세계 연구기관과의 협력도 추진할 계획입니다rdquo

충북연구원으로 명칭이 바뀌면서 내부조직도 혁신의 옷을 입었다 미래전략실을 올

해 신설해 충북의 미래를 예측하고 정책대안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겼다 연구부서

도 세 곳에서 네 곳으로 들려 발전동력을 키웠다 기존의 성장동력연구부 공간창조

연구부 사회통합연구부 외에 상생발전연구부를 새롭게 신설했다

ldquo상생발전연구부는 미래적 관점에서 인간이 자연과 얼마나 친화적인 관계를 가질

것인가를 연구하는 부서입니다 더불어 관광자원이 단순히 부가가치만을 높이는 산

업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지역민들이 얼마나 그 자원을 잘 누리고 살 수 있

는지를 함께 연구하게 됩니다rdquo

정초시 원장이 생각하는 최대 운영 목표는 lsquo충북도민의 삶의 질 향상rsquo이다 공익성

을 기반으로 가장 합리적이고 공정한 방법을 고민하겠다는 정초시 원장 lsquo4 경제

달성과 도민행복시대 실현rsquo이라는 도정목표에 어떤 날개를 달지 지역의 관심이 쏠

리고 있다 글 정준규 기자middot사진 김승환 기자

고전을 면치 못하는 다른 지방공항과는 달리 지난해 개항 18년만에 흑자달성이라

는 쾌거를 이룬 청주국제공항 lsquo120시간 무비자 환승공항rsquo 지정으로 중국인 관광객

을 중심으로 한 외국이용객도 급격히 늘어 이용객 250만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중국을 오가는 항공노선도 꾸준히 늘어 중국인관광객에 대한 지역의 관심

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 충북관광협회 이상영 회장도 올해를 충북관광의 전

환기로 생각하고 있다

ldquo중국 닝보 노선 취항으로 청주 국제공항은 9개의 중국 노선을 갖추게 됐습니다 명

실상부 중국 노선 특성화 공항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는데 가장 큰 의미를 둘

수 있습니다 특히 120시간 무비자 환승공항으로 지정된 이후 청주공항을 이용해 우

리나라에 들어오는 중국인 관광객 수는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추세대

로라면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이 250만명이 되는 날도 머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rdquo

그러나 충북이 머무는 관광지가 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선 이 회장 역시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ldquo현재 중국인 관광객들의 여행 패턴을 보면 대부분 쇼핑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

다 한국에 와서 어딜 가고 무얼 둘러보는지 보다도 사실상 쇼핑에 맞춰 여행일정

이 짜여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문제는 우리 충북에는 쇼핑을 위한 인프라와 체

계가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중국인들이 청주에서 쇼핑을 하고자 해도 마땅치 않을

뿐더러 중국인 관광객을 응대할 만큼 중국어에 능통한 직원들이 부족한 것도 사실

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청주공항에 도착한 중국인관광객들이 대기하고 있던 버

스를 타고 바로 서울로 올라가는 상황이 펼쳐질 수밖에 없는 거죠rdquo

지난해 8월 lsquo관광협의회 구성에 대한 관광진흥법rsquo이 통과되면서 이상영 회장은 lsquo충

북관광협의회rsquo 조직구성에 힘을 쏟고 있다 기존 lsquo관광협회rsquo는 회원들의 회비로만

운영되다보니 관광사업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던 상황

ldquo기존의 관광협회가 지자체 사업을 위탁받고 수수료를 받는 시스템이었다면 관광

협의회 출범 이후로는 정부와 지자체와의 예산지원을 통해 민과 관의 공조가 수월

해지는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충북관광협의회가 출범할 수

있도록 유관협회와의 공조를 공고히 하고 관광산업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과 지

역 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dquo

잠자고 있는 충북관광의 잠재력을 한껏 끌어올리겠다는 충북관광협회 이상영 회

장 충북관광협의회 출범과 함께 충북관광에 불어 올 신선한 바람을 기대해본다

글 정준규 기자middot사진 김승환 기자

세경이 만난사람들

이상영 충북관광협회장

ldquo올해 충북관광협의회 출범할 것rdquo

충북연구원 정초시 원장

ldquo도민의 행복이 최우선입니다rdquo

30 SEJONG ECONOMY

꽹과리 장구 북 징 4가지의 악기가 어우러져 내는 소리에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 절로 어깨가 들썩임을 느껴봤을 것이다 그 신명나는 가락이 매주

월요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들려온다 해 그곳을 찾았다

2001년 업무스트레스 해소 및 회원 간의 친목도모 전통문화의 계승 및 보

존을 위해 국토교통부 내 공무원이 뜻을 모아 모여 사물놀이 동호회 lsquo신풍rsquo을

창단했다 올해로 15년째 활활동 중인 lsquo신풍rsquo은 국토교통부 14개 동호회 중

최장수이자 유일한 사물놀이 동호회다 매주 월요일 일과 후 두 시간씩 외

부 강사를 초청해 꾸준히 굿거리 영남가락 웃다리 등 우리 가락을 배우고

연습하는 이 동호회는 고문을 맡고 있는 박광규 서기관과 총무 홍진희 주무

관을 주축으로 약 15명의 회원이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흥겨운 가락과 신명나는 타악기에 빠져 연습에 몰두하다 보면 어느새 스트

레스가 사라진다는 회원들 박광규 서기관 역시 그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회원 중 한 사람이다

ldquo우리 문화를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악기연주

를 통해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좋은 사람들과 취미를 공유하는 일은 즐

거운 휴식이죠 연습이 끝나고 난 뒤 회원들과 시원한 맥주 한 잔 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고요rdquo

권미정 주무관도 이런 즐거움에 빠져 벌써 10년째 빠짐없이 연습에 참가하

고 있다

ldquo시간적으로 여유가 없는 업무여건이라 청사 내에서 취미 활동까지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장점입니다 시간과 비용 절약은 물론 좋은 사람들과

함께 사물놀이를 꾸준히 배울 수 있어서 저에겐 이보다 더 좋은 취미는 없

어요rdquo

거듭되는 연습으로 힘들 법도 하지만 회원들 모두 특별한 일이 아니고선 연

습에 빠지는 일이 없다 직장동료라는 어색한 관계가 자칫 불편할 수도 있지

만 lsquo신풍rsquo에선 그 통설이 맞지 않는다 각자 맡은 악기를 통해 하나의 조화로

움을 만들어내는 그들의 모습은 말 그대로 하나의 lsquo가족rsquo이었다 이토록 이들

을 사로잡은 풍물의 매력은 무엇일까

ldquo악기를 연주하다 보면 내 소리뿐 아니라 서로의 악기에 귀를 기울이게 되

죠 호흡을 맞추고 서로 흥을 돋우며 연주에 몰입하다 보면 큰 희열을 느낍

니다 하나의 소리 모여 완전한 우리 소리를 만들어 내는 기쁨은 겪어보지

않은 분들은 모르실 거예요rdquo 총무를 맡고 있는 홍진희 주무관의 이야기다

lsquo신풍rsquo의 가족적인 분위기가 부서에도 입소문을 타면서 꾸준히 신입회원이

늘고 있다 올해도 두 명의 신입회원의 동호회의 새 가족이 됐다 새내기 회

원 남승헌 사무관도 그간 두 번 연습에 참여한 게 전부지만 누구보다 풍물

에 흠뻑 빠져있다

ldquo동호회 가입하고 첫 날 배웠던 가락이 일주일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더군

요 전부터 사물놀이 연주를 보고 들으며 신명나는 예술이라 느꼈는데 직접

해보니 보고 듣는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더라고요 앞으로 선배 회원들의

열정과 실력을 전수받아 다음 정기공연 때 꼭 무대에 서고 싶습니다

lsquo신풍rsquo은 동호회 창단 2년 뒤인 지난 2003년 꾸준한 연습을 통해 갈고 닦은

실력으로 정부부처 사물놀이 경연대회 3위 입상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풍

물 실력뿐 아니라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으로도 lsquo신풍rsquo은 정평이 자

자하다 양로원 요양원 위문공연 및 지역 김장 담그기 행사 추석맞이 정부

세종청사 직원 한마당 등 소외받고 외로운 이웃을 찾아 신명나는 공연으로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가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리는 lsquo9회 공무원 음악대전rsquo 출전을 목표로 퇴근

후 연습실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국토교통부 풍물동호회 lsquo신풍rsquo 우리 문

화 지킴이 lsquo신풍rsquo의 신바람 나는 바람을 응원한다 박지현 기자

청사 사람들

흥겨운 장단으로 일상의 피로와 업무 스트레스를 날린다

국토교통부

최장수 풍물놀이 동호회 lsquo신풍rsquo

1_ 국토교통부 사물놀이 동호

회 신풍이 추석맞이 정부세종

청사 한마당에서 공연을 선보

이고 있다

2_ 국토교통부 사물놀이 동

호회 신풍

1

2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31

이곳에 가면

티 카페 lsquo시스네rsquo전 세계 60여 종의 홍차를 맛볼 수 있는 홍차전문점

ldquo먼 길 오느라 고생하셨는데 차 한 잔 들고

시작하시죠rdquo

취재시간에 맞춰 바삐 카페로 들어선 기자에게

홍차전문점 시스네 오중근 대표가 따뜻한 차 한

잔을 먼저 건넸다ldquo lsquo아이스와인rsquo이란 스리랑카

홍차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차이기

도 하고요rdquo 귤빛 고운 차를 한 모금 머금자 상

큼한 청포도향이 금세 입안에 퍼진다 홍차의 은

은한 향이 청포도향과 어우러져 입안은 어느새 7

월의 풍미다 청주시 가경동에 위치한 홍차전문

점 lsquo시스네rsquo 카페가 문을 연 지 채 2년이 안됐지

만 이미 lsquo홍차 마니아rsquo들 사이에선 명소가 된 지

오래다 하지만 lsquo카페는 커피를 파는 곳rsquo으로 등

식화하는 일이 익숙한 지역민들에게 홍차를 전

문으로 하는 티 카페는 여전히 생소한 공간이다

ldquo사업을 구상하던 2014년만 해도 전국에 티 카

페는 몇 개 되지 않았어요 서울에 몇 개 대전에

하나 부산에 두 개 정도가 다였죠 연애시절 홍

차를 좋아하는 아내와 대전을 들락거리는 일도

만만치 않더라구요(웃음)rdquo

차향을 음미하며 한숨 돌리자 오 대표가 창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유가 문득 궁금해졌다 카

페를 열기 전까지 그는 안정된 직장을 다니던 평

범한 회사원이었다

ldquo일이 많아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많

지 않았어요 이런 상태로 언제까지 일을 할 수

나 있을까 하는 불안감도 있었고요 평소 내 사

업을 해보고 싶단 생각을 하고 있던 차라 회사를

그만 두는 일에 대해선 큰 고민이 없었어요 내

가 알고 있는 다양한 홍차만 소개해도 지역의 명

소가 되겠다는 확신이 있었죠rdquo

오랜 시간 한국차문화협회 일을 맡아온 어머니

와 차 관련 강의를 하던 아내의 영향도 적지 않

았다 오 대표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차를 사

랑하는 말 그대로 lsquo티 패밀리rsquo다

평범한 직장인 lsquo홍차rsquo에 빠지다

오 대표가 이번엔 새로운 차를 우려 나왔다 은

은한 블루베리 향이 코 끝에 감돌았다

ldquo떼쉴라린느라고 하는 프랑스 홍차입니다 홍차

는 이렇게 다향한 향을 첨가할 수 있는데 이를 가

향차라고 합니다 처음 맛을 봤을 때 향미가 너

무도 매력적이었죠이런 맛이라면 lsquo초심자도 좋

아할 수 있겠다rsquo는 확신이 들었죠rdquo

결심이 서자 창업준비도 속도를 냈다 보통 카페

에서 맛 볼 수 있는 홍차는 lsquo얼그레이rsquo lsquo잉글리쉬

브렉퍼스트rsquo 등 세네 종이 전부 무엇보다 다양

한 종류의 홍차를 들여오는 일이 오 대표에게는

관건이었다 일단 국내 수입사를 통해 공수받을

수 있는 홍차를 모두 파악했다 수입할 수 없는

홍차는 직접 현지를 찾아 구매에 나섰다 이렇게

발품을 팔아 세계 각지에서 모은 홍차가 100여종

에 이르렀다 현재 시스네에서 맛볼 수 있는 홍

차 종류는 60여종 정도 손님들의 반응과 물량지

속성을 고려해 지금의 메뉴를 만들었다

티 카페의 분위기를 좌우할 인테리어는 더욱 주

저함이 없었다 인테리어를 구상하는 데 있어홍

차의 나라 영국은 오 대표에게 특별한 영감을 주

었다 신혼여행도 영국으로 다녀올 만큼 영국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던 오 대표였다

ldquo신혼여행을 가서도 카페에 어울리는 예쁜 소품

을 찾느라 바삐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이한 찻잔

이나 주전자를 보면 주저없이 지갑을 열었습니

다 갖고 오느라 애는 먹었지만 지금 저희 카페

를 영국풍으로 만들어준 일등공신들이죠rdquo

홍차 그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

홍차는 단일찻잎으로 만드는 lsquo스트레이트rsquo 두 가

지 이상을 섞어 만드는 lsquo블렌드rsquo 다른 열매를

넣어 향을 조합한 lsquo플레이버리rsquo 세 종으로 나뉜

다 어느 것을 마셔도 홍차의 진수를 충분히 느

낄 수 있다 오 대표가 생각하는 홍차의 매력은

무얼까

ldquo홍차는 다른 차에 비해 향이 강합니다 다시 말

해 입과 코와 마음이 모두 즐거워지는 차입니다

ldquo홍차 맛 보실래요rdquo

1

ldquo홍차 맛 보실래요rdquo

32 SEJONG ECONOMY

1_ 청주시 가경동에 위치한 홍차전문점 lsquo시스네rsquo 2_

홍차의 나라 lsquo영국rsquo을 담다 3_ 봄에 어울리는 lsquo베르

사유 로즈rsquo 4_ 프랑스의 대표적 가향홍차 ldquo떼쉴라린

느rdquo 5_ 홍차전문점 lsquo시스네rsquo 오중근 대표 6_ 머스

켓 청포도향이 은은한 ldquo아이스와인rdquo 7_ 손님들에게

제공되는 lsquo티 샘플rsquo 8_ 오 대표가 직접 만든 lsquo마들렌rsquo

다른 차에 비해 가향성이 좋아 다른 어떤 열매와

도 멋진 조화를 이뤄내죠rdquo

꾸준히 홍차를 마셔야 홍차의 참맛을 느낄 수 있

다고 오 대표는 이야기한다 ldquo모든 음료가 그렇

듯 그 고유한 맛에 익숙해질 때 깊은 매력을 느

낄 수 있다rdquo는 조언도 잊지 않는다

ldquo홍차는 여유를 갖고 천천히 음미해야하는 차입

니다 급히 마셔서는 절대로 그 참맛을 느낄 수

없는 차가 홍차입니다 홍차는 lsquo혀rsquo와 lsquo코rsquo와 lsquo마음rsquo

으로 마신다는 이야기처럼 홍차는 모든 감각을

열고 느껴야 하는 차입니다rdquo

익숙한 홍차만 찾던 손님들도 다양한 차종에 관

심을 갖기 시작했다 전 세계인 가장 선호하는

lsquo다즐링rsquo과 lsquo아쌈rsquo을 필두로 lsquo떼슐라린느rsquo lsquo마르코

폴로rsquo lsquo로즈로얄rsquo lsquo마이퍼스트티rsquo 등 향이 좋은 가

향차를 찾는 손님이 늘었다 종류도 많다 보니

계절에 따라 선호하는 차종도 생겼다

ldquo5월에는 lsquo베르사유 로즈rsquo나 lsquo사쿠라 사쿠라rsquo 등이

잘 어울리죠 특히 lsquo베르사유 로즈rsquo는 자몽 오렌

지 향이 나는데 달콤한 맛은 없지만 풋풋한 장미

향이 나죠 나들이 가서 꽃구경하는 것만큼이나

진한 여운을 느낄 수 있는 차죠rdquo

이곳을 찾는 손님에게는 메뉴판 외에도 찻잎이

담긴 lsquo티 샘플rsquo이 함께 제공된다 다양한 찻잎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설명까지 들을 수 있어 홍

차를 처음 처음 접하는 이도 메뉴 선택이 어렵지

않다 인터뷰로 목이 텁텁해질 때쯤 오 대표가

가장 아낀다는 차를 들고 나왔다 딸기향이 산뜻

한 lsquo피카딜리 블렌드rsquo란 홍차인데 신혼여행 차 들

른 영국에서 직접 공수해 온 홍차였다 새콤하면

서도 상쾌한 향미가 갑자기 더워진 오늘 날씨와

잘 어울렸다

홍차에서 lsquo경쟁력rsquo을 찾다

차를 우리는 데는 lsquo골든룰(golden rule)rsquo이라는

게 있다 차맛을 결정하는 황금비가 있다는 얘기

다 그런데 ldquo홍차는 사정이 다르다rdquo며 오 대표가

웃는다 ldquo몇 그램의 찻잎을 몇 cc의 물에 넣고 몇

분을 우려내야 한다rdquo는 식의 매뉴얼은 홍차와는

거리가 멀다는 이야기다

ldquo좋은 홍차 맛을 내기 위해선 직접 마셔 보고 체

험해 보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반복시음을 통해

최상의 맛을 잡아내고 차종에 맞는 최적의 제조

환경을 찾아내는 것 외에는 사실 다른 왕도가 없

죠 사정이 이렇다보니 사야할 차 종류도 많고

양도 만만치 않은 게 현실입니다rdquo

시행착오 외엔 왕도는 없다던 그가 불쑥 ldquo사실

은 홍차 맛을 내는 그만의 특별한 방법이 있다rdquo

며 웃음 지었다 숨겨둔 비법을 전하려나 싶어

급히 의자를 당겨 앉았다

ldquo찻잎에 물을 부으며 전 주문을 외웁니다 lsquo맛있

어져라 맛있어져라rsquo 이렇게 주문을 외우고 나면

실제로 차가 더 맛있어집니다 그만큼 차를 우리

는 이의 정성이 필요하다는 거죠 같은 차라 할

지라도 차에게 애정을 주면 차는 좋은 차맛으로

보답하죠rdquo

고향에 온 것 같다며 이곳을 즐겨 찾는 영국인

손님도 생겼고 홍차 맛을 즐기기 위해 멀리서

찾아오는 이들도 적지 않다 다양한 홍차는 물

론 오 대표가 직접 구워 내는 마들렌과 스콘도

카페의 인기메뉴다 설탕도 유기농 사탕수수를

사용할 만큼 재료에 대한 오 대표의 애정은 남

다르다

ldquolsquo시스네(Cisne)rsquo는 스페인어로 백조라는 뜻도 있

지만 예술가 음악가란 뜻도 함께 갖고 있습니

다 이곳을 찾는 분들이 홍차를 통해 마음의 여

유를 찾고 정서적인 희열을 느끼셨으면 해요 앞

으로도 좀더 많은 홍차를 선보일 계획이니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으면 좋겠어요rdquo

분위기 있는 카페 맛 좋은 커피를 뽑아내는 카

페는 우리 주변에 참 많다 익숙한 커피맛과 커

피향 대신 내 기분에 맞는 홍차를 찾아 봄날을

누리는 것도 꽤 운치있는 일이리라 우리 지역에

흔치 않은 홍차전문점의 은은한 울림이 그래서

더욱 반갑다 글middot사진 정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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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33

043)278-2110wwweleziancom

043)278-2110wwweleziancom

트래블amp조이

ldquo싱그러운 초원과 쏟아지는 별을 만나다rdquo

내몽고의 수도 호화호특

내몽고자치구의 성도는 lsquo호화호특rsquo은 푸른 도시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 이

곳은 겨울이 길고 여름이 짧은데 여름에도 서늘해 호화호특을 방문하려면

시원한 여름에 가는 것이 좋다 왕소군묘 오탑사 등의 명승고적외에 1박 2

일 여정의 초원투어도 즐길 수 있어 몽고의 옛 정취를 느끼기 제격이다

비운의 미녀 왕소군(王昭君)의 묘

중국에서 사랑 받는 4대 미인 중 한명인 lsquo왕소군rsquo을 기리는 곳으로 왕소군 묘

와 왕소군의 생가를 재현해 놓아 왕소군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곳이다 가을이 되어 모든 풀들이 누렇게 변해도 이 무덤의 풀만은 파

랗게 그대로 있어서 lsquo청총(靑塚)rsquo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내몽고자치구는 북쪽으로 몽골 러시아와 접하고 있는 중국 북부의

변방성으로 1947년 5월에 중국에서 가장 먼저 성을 형성한 민족자치

구다 lsquo내몽고 고원rsquo의 끝이 보이지 않는 대초원은 중국에서 가장 큰

5대 목장이 되었고 동쪽 lsquo대흥안령산지rsquo의 빽빽한 산림은 중국 전역

에 목재를 대는 중요한 자원이다 13세기부터 역사무대에 등장한 몽

고족은 풍부한 문화유산을 남겨 관광지로서도 매우 유명하다 파란

하늘과 그 하늘을 가득 채운 흰 구름 초원 초원 위의 말 밤하늘에

쏟아지는 별 그리고 몽고민족 특유의 문화는 해외의 많은 여행객들

을 유혹하고 있다

내몽고 여행 1

36 SEJONG ECONOMY

왕소군(王昭君)에 대하여

서한의 원제(元帝)는 자신의 시중을 들 궁녀를 선택할 때 화공이 그린 초상화를

보고 채택 여부를 정했는데 궁녀로 채택되길 원하는 많은 여인들이 화공에게 뇌

물을 주곤했다 그런데 오직 왕소군만이 그렇게하지 않았고 이를 괘씸하게 생각

한 화공이 그녀의 모습을 아주 추하게 그려 황제에게 받쳤다 그녀는 물론 궁녀

로 선택되지 못했고 후에 흉노에서 여인을 요구했을 때 뽑혀 보내졌다 후에 원

제가 그녀의 실물을 보고 절세의 미에 감탄하고 안타까워했으나 어찌할 수가 없

었다 강제로 떠나게 된 왕소군은 말 위에서 비파를 뜯으며 원한의 노래를 불렀

다고 한다 그때 왕소군이 부른 노래의 내용이 lsquo왕소군원가(王昭君怨歌)rsquo라는 가

사로 전해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유명해져 이후 이 곳에서 호텔 이름으로

정해지기도 했다

1

1560개 부조불상의 아름다움 오탑사

왕소군의 묘로 가는 길에 아름다운 모양의 오층탑을 볼 수가 있다 탑의 이

름은 금강좌사리보탑(金剛座舍利寶塔)이고 이 탑이 있는 곳이 오탑사다 이

곳의 본래 이름은 자등사(慈燈寺)로 청나라 때 지어진 절이지만 지금은 절

의 건물이 모두 사라지고 탑만 남아 있다 1727년에 세워진 높이 165m의

탑은 이름 그대로 다섯 개의 탑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탑의 특징은 탑에 새

겨진 부조불상이 1560개나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천불탑(千佛塔)이라는

별명도 있는데 그 부조불상의 모습이 그 어느 하나 같은 것이 없다 또 가까

이 보면 새겨진 보살의 자태도 너무나 아름답고 생동감 넘친다 오탑사의 북

쪽으로 벽을 돌아 접하고 있는 곳에는 lsquo몽문천문도석각rsquo이라는 세계에서 유

일하게 몽고어로 새겨진 석각이 있다 역사적 연구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이

것은 북극과 남극 별좌 행성 등 우주의 모습을 새겨 놓았다

1_ 중국 내몽고 밤하늘 2_ 중국 내몽고 왕소군묘 3_ 중국 내몽고 징기

스칸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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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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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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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홍보

트래블amp조이

징기스칸의 영광을 간직한 징기스칸 릉

중국의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 중 하나인 징기스칸릉은 징기스칸의 인생처

럼 매우 웅대하면서 위엄있다 진짜 징기스칸의 시신이 묻힌 곳은 아니지만

징기스칸이 사용했던 안장 보검 활 우유통 등과 그와 부인 3명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징기스칸 측근 부하들의 자손이 아직까지 징기스칸을 모시며

지키고 있는 곳이다 징기스칸의 전설과 같은 이야기르 그린 그림과 다양한

유물이 전시 되어 있다 매년 음력 3월 21일 춘제(春祭)의식이 거행되어 이

날 하루는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 제사 의식이 끝난 후에는 말경주 활쏘기

씨름 등 민속 놀이를 즐긴다

드넓은 대초원의 바람이 부는 거근타라 초원

거근타라 대초원은 중국 국가여유국으로부터 최고등급의 4A급 풍경구 평

가를 받았다 lsquo거근타라(格根塔拉)rsquo는 몽고어로써 여름군영(여름에 방목하는

곳)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평탄한 대지가 광활하게 펼쳐져 있으며 물과 풀

이 풍부하여 옛날부터 천연목장으로 알려져 왔다 여행객들은 이곳에서 여

유롭게 대초원을 여행하면서 말경주나 낙타경주 씨름 등을 구경하거나 직

접 말과 낙타를 타고 활을 쏴볼 수 있다

라마교의 교두보 미대소

미대소는 라마교가 몽고에 전입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사찰로 명나라

경륭(慶隆)년간에 지어졌다 산과 물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주변환경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들이는 곳이다 몽골과 신장 지역의 건축양식이 융합

된 독특한 건축양식을 엿 볼 수 있다 총 면적은 4000평방미터로 사원 내에

다량의 벽화가 모셔져 있다 특히 대웅보전 내에 석가모니 역사벽화와 몽

고 귀족의 불상 앞에서 절하는 모습을 묘사한 벽화 등이 잘 보존되어 있는

데 이러한 벽화들은 명대 몽고역사와 불교사 건축사 미술사 연구에 중요

한 의의를 가지고 있다

라마교 사원 대소사(大召寺)

대소사의 몽골어 명칭은 lsquo伊克召(이극소이크샤오)rsquo로 큰사찰(大廟)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명나라 때 지어졌으며 호화호특에서 가장 큰 라마교사찰이기도 하다 몽고

에서는 보기 드물게 후오포(活佛-라마교의 수장)가 없는 사찰인데 청나라

강희제가 사찰에 며칠 머무른 적이 있어 황제에 대한 존경을 나타내기 위해

승려들이 lsquo후오포rsquo의 전승 규정을 없앴다고 한다

사원의 건축양식을 살펴보면 대전(大殿)은 흔히 볼 수 있는 장한(藏漢)식 라

마사원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이외의 부분은 전통적인 중국 사찰의 양식을

활용하여 지어졌다 대전 내에는 은으로 주조한 불상이 모셔져 있어 lsquo은불사

(銀佛寺)rsquo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대소사 내에는 많은 문물들이 소장

되어 있어 몽고족 역사 연구에 진귀한 자료로 사용되고 있다

정준규 기자middot자료제공

4

4_ 중국 내몽고 초원과 게르 5_ 중국 내몽고 오탑사

5

38 SEJONG ECONOMY

3

(2013년)

3

754

2014년

홍보

차이야기

예부터 우리는 효(孝)를 통해 가족을 하나로 모

으고 서로의 유대관계를 높인다 가정생활 속에

서 어른과 아이를 구분하는 위계질서를 자연스

럽게 가르치고 배운다 어른 앞에서는 자신의 감

정을 조절하면서 심성을 순화시킨다 굳이 인성

교육이 강조되는 오늘의 우리를 한 번 더 생각하

게 하는 지침이다

효는 모든 행동의 근본이다 부모가 살아 계실

때에는 정성을 다하고 돌아가시면 공경의 마음

으로 제사를 지내고 아들을 낳아 제사가 끊어지

지 않도록 하는 것이 효라고 생각해 왔다

시대에 따라 효의 개념도 변화되고 있다 유학을

떠나는 아이에게 10년 안에 급제하지 못하면 집

으로 돌아오지도 말라고 단호하게 얘기하던 고

운(孤雲 최치원 선생의 호)의 아버지 대신 온갖

노고를 다하여 헌신적으로 유학 간 자식을 돌보

는 기러기 아빠들이 당연하다 내가 잘되면 그것

이 효도라고 생각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부모의

보살핌을 당연히 여기는 캥거루 같은 자식이 이

상하지 않고 차례(茶禮) 대신 외국여행이 부끄

럽지 않은 시대이다

고운(孤雲)은 우리 한문학의 시조로 추앙받고 있

는 위대한 인물이다 신라시대인 868년 12세에

당나라로 유학을 떠나 7년만인 18세의 나이에 당

나라 과거에 합격했다 고변(高騈)의 종사관으로

있을 때 반란을 일으킨 황소에게 보낸 「격황소서

(擊黃巢書)」는 특히 명문으로 이름이 높다

그의 많은 시문 중 당나라 관료로 재직할 때 쓴

「謝探請料錢狀(사탐청료전장 봉급을 미리 지급

해 주기를 청하는 글)」은 선생의 고향에 계신 부

모님을 그리는 마음과 효심을 볼 수 있는 감동

적인 글이다

lt중략gt 지금 신라 사신의 배가 바다를 건너

게 되었기에 차와 약을 사서 고향집에 편지와

함께 보내고자 합니다 곤궁한 사정을 아뢰니

바라옵건대 태위(太尉)께서는 부모를 봉양하

려는 마음을 헤아리셔서 3개월 치 요전(料錢)

을 미리 받을 수 있도록 특별히 허락해 주소

서 lt하략gt

18년이나 부모 곁을 떠나 봉양하지 못한 자신을

한탄하며 눈물로 호소한 간절한 그의 장문은 상

관 고변의 마음을 녹이기에 충분했다 고변은 고

운에게 좋은 차를 하사했다 하니 효성은 모든 이

의 바람이자 절대적인 목표인가 보다

신라 때 이미 차생활이 있었음을 알게 하는 사료

(史料)이기도 한 이 글이 lsquo어버이 날rsquo을 맞은 오늘

때마침 생각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역사적으로 차는 최고의 예물로 여겨져 왔다 유

비가 돗자리 판 돈을 모아 어머니를 위해 차를 사

는 이야기로 시작되는 삼국지에도 차는 아무나

먹을 수 없는 귀중한 약재요 최고의 음료로 여겨

진 것을 알 수 있다

시대마다 상류계층에서는 귀한 상대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었고 이로써 감사의 마음을 시로

표현한 차시(茶詩)를 낳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차시 속에는 선비의 정신과 우의 시대상 생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읽는 이에게 더 큰 감

동을 자아낸다

봄볕 같은 햇차가 싱그러운 5월 어린이 부모님

선생님 이웃에 대한 감사와 온정이 피어나는 푸

르른 계절에 차 선물로 마음을 표현해 보면 어떨

까 풀잎처럼 은은한 차향과 기품 있는 맛과 멋

은 옛 선비의 정취인 양 받는 이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할 것이다

박숙희의 茶이야기

감사의 선물 차

_ 한국차문화협회 충북지부 박 숙 희 회장

1_ 고운이 꽂은 지팡이가 자라 전나무가 되었다는 전설의 해인사 학사대(천연기념물 제541호) 2_ 「계원필경」 표지 3_ 고운의 글 lt진감

선사대공탑비gt 하동 쌍계사(국보 제47호)

1 2 3

40 SEJONG ECONOMY

골반이 과도하게 뒤로 굽은 경우 골반이 심하게 틀어져 있음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런

경우 대부분 골반이 뒤로 넘어가면서 꼬리뼈가 안쪽으로 휜 경우가 많은데 오늘 배울

동작을 통해 틀어진 골반을 바로잡고 안정된 자세로 교정해보고자 한다

발을 골반너비로 바닥에 붙이고 무릎을 구부린 채

타월을 잡고 천장을 보고 눕는다

스트레칭 하는 쪽 발의 발바닥 중앙에 타월을 걸

고 잡는다

마쉬고 내쉬는 숨에 아랫다리를 들어 발목을 가슴

쪽으로 당기면서 스트레칭을 해준다 이 동작을 8

회 반복한다

note 이때 허벅지가 너무 가슴 가까이 오지 않

도록 주의해야 하는데 이런 방법으로 스트레칭을

이어가야만 골반의 위치를 결정하는 근육 스트레

칭이 용이해진다

advance 다리가 유연한 경우 반대편 다리를 편 상

태로 스트레칭을 해도 무방하다

먼저 양팔을 어깨 너비로 양무릎은 골반 너비로 벌

리고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어 준다

그 다음 스트레칭 하는 쪽의 발을 앞으로 가져와

가슴과 허벅지 앞에 최대한 가까이 위치할 수 있

도록 해준다

마시고 내쉬는 숨에 스트레칭하는 쪽의 다리를 펴

면서 허리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유지하고 구부려진

다리의 무릎을 뒤로 펴준다

note 이때 스트레칭 하는 쪽의 골반을 약간 위

로 든다는 생각으로 둔부와 허벅지 뒤쪽의 근육이

스트레칭 될 수 있도록 해준다

네 발기기 자세에서의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 (Hamstring Stretching)

advance 손목이 불편할 경우 사진과 같이 주먹을

가볍게 쥐고 실시한다

note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 때 허리나 손목이 과도하게 꺾이거나 다른 관절들의 움직임이 너무 과하게 일

어나지 않도록 해야한다

하루필라테스

_ 청주 모던필라테스 김 현 화 원장

누운 자세에서의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 (Hamstring Stretching)

하루 필라테스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1

문화캘린더amp인물

찰리 채플린이 말했다 ldquo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

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rdquo라고 이 말은 다른 이

의 삶을 그저 멀리서 보았을 때 멋지고 아름다워 보일

지 몰라도 그 가까이에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 힘겨움

과 고난이 가득 숨겨져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

다 인간이 몸의 움직임을 이용해 감정과 의지를 표현

하는 행위 예술인 무용 30여년 간 무용 하나만을 바

라보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 비로소 지역을 대표하

는 무용단으로 자리매김한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리 단장을 만났다

세종시 유일한 전문예술가 단체이자 사회적기업인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창단 4년차에 접어든 이 무용

단은 설립 후 지금까지 무용 불모지와 같았던 세종 지

역에 새로운 문화예술장르를 알리고 발전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해 왔다 이러한 노력과 발전 가능성을 인정

받아 지난 2월 세종시 사회적 기업으로 고용노동부 인

증을 받았다 이 무용단은 세종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무용공연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세종시 예술인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및 예술 활동 지

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세종시 문화행사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무용공연을 선보이는 것 외에도 보육원

양로원 요양원 등지에서 봉사활동 및 무료 무용치료

를 병행하고 있다 또한 무료 강습 및 재능기부를 통한

예술인재 양성에도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을 이끌고 있는 유혜리 단장 그녀는

인터뷰 내내 시종일관 환한 미소로 지난 몇 년간의 힘

들고 어려웠던 시간을 회상하며 ldquo11살 때 시작한 무용

이 지금은 평생의 동반자가 되었다 무용이라는 예술

은 보여 지는 아름다움만큼이나 보이지 않는 고난이

많다 하지만 그 노력의 끝에는 항상 그에 상응하는

결실이 있다고 생각한다rdquo고 말했다 ldquo무용 뿐 아니라

복합장르를 수용한 융middot복합 예술을 매개로 독창적으

로 진취적인 문화예술 공연활동을 통해 지역예술무용

의 활성화 및 저변확대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하며 소

외계층과 취약계층을 비롯한 세종 지역민을 위한 문화

예술발전과 대중화에 앞장서겠다rdquo라고 유혜리 단장

은 덧붙였다 그녀의 시간에 비례하는 노력들이 지금

의 무용단 설립의 발판이 됐고 그 뜻을 함께 하는 전

문무용인들이 하나 둘 모여 이십 여명의 단원 결성으

로 이어지지 않았을까 무용단 그 자체로 자생력을 갖

기란 지역 사회에서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주)유혜리

세종무용단은 그 쉽지 않은 일을 스스로 이뤄냈다 단

원들 개개인의 역령강화를 통해 무용단이 더욱 발전해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단으로 활동하기를 기대해본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은 5월 25일 오후 7시 세종호수공원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에서 콜라보댄스 창작무용 꽃

흩날리다 地愛(지애) 화선무 지전amp소고 청천백일 등

다수의 작품을 선보인다 박지현 기자

유혜리세종무용단 유혜리 단장

「충북middot세종」 문화街 사람들

세종시 문화 캘린더 (5~6월) 청주시 문화 캘린더 (5~6월)

5월 25일 오전 11시 30분 정부세종청사 6동 대강당에서 박민근 작가의 lsquo열

린 북 콘서트rsquo가 열린다 이날 오후 7시에는 세종호수공원 무대섬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지고 같은 시각 세종예술문예회관에서 lsquo세종시 청

소년을 위한 열린콘서트rsquo가 진행된다

5월 26일 오후 1시 세종시 조치원읍 새내12길 일대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

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 lsquo2016 세종 길거기 공연rsquo이 오후 2시 고복자연공원 야외공연장에

서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 각각 진행된다

5월 29일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는 전통 타악그룹 굿의 lsquo희망을 두드

려라rsquo 공연이 펼쳐진다

다음 달 4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세종호수공원 방축천음악분수대에서

lsquo2016 세종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6일 오전 10시 청주 예술의전당 대middot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 lsquo제 17

회 청소년 孝한마음 축제rsquo를 개최한다

5월 22일~27일 예술의전당 소 전시실에서는 lsquo제 12회 충청북도 사진 대

전람회rsquo가 열린다

5월 27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매주 금요일 충북대 중문 창수광장공연장에

서는 lsquoART FOREST 충북대 중문 문화예술프로그램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청주 국민은행 앞 용두사지 철

당간 광장에서 lsquo청주 거리아티스트rsquo 공연이 열린다

5월 29일 오전 10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는 lsquo제 23회

박팔괘 전국학생국악대제전rsquo이 개최된다

_ 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 리 단장

42 SEJONG ECONOMY

알레르기 비염은 이물질이 다시 코 안으로 들어오면

발작적인 재채기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코막

힘 등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최근 미세먼지 대기

오염 등으로 알레르기 비염의 빈도가 증가 전 인구의

5~20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다 부모가 알레

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에는 그 자녀로 유전되는 확률

이 높아서 부모 중 한쪽에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

자녀가 비염을 가질 확률은 약 50 부모 모두 알레르

기 비염이 있는 경우 비염을 가질 확률은 75 정도다

비염의 진단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재채기 코막

힘 등이 발작적으로 아침에 나타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할 수 있으며 이비인후과

전문의와의 진료로 진단이 가능하다 소아청소년기에

는 집중력 저하로 학습능력을 떨어뜨리며 구강호흡

수면장애로 외모형성과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치므로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알레르기 비염이

의심되는 환자는 반드시 알레르기 검사를 시행해 원인

물질을 찾고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한다

치료는 크게 회피 요법 약물 요법 면역 요법 수술 요

법으로 나눌 수 있다 증상 조절을 위해 약물치료를 한

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잇지만 많은 환자들이 중요성

을 간과하는 치료 중 하나가 회피 요법이다 회피 요법

이란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항원을 피하는 것이다

아무리 국가대표 운동선수라도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

는 환자라면 꽃가루가 날리면 1분도 견디지 못하고 콧

물 재채기 등으로 제대로 경기를 할 수가 없을 것이

다 따라서 꽃가루가 원인 항원인 경우는 꽃가루가 많

은 지역에 가지 않도록 하고 꽃가루의 농도가 높을 때

가급적 창문을 닫고 외출을 삼가며 외출 시는 마스크

를 착용하고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동물이 알레

르기 비염의 원인인 경우는 동물과 접촉을 피하는 것

이 좋다 집먼지 진드기가 원인항원인 경우는 실내 환

기를 자주하고 실내에 일광이 잘 들도록 하거나 공기

조절기 등을 이용하여 실내 습도를 40~50 온도를

15도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비염은 완

치는 아니더라도 정복할 수 있다 알레르기 검사를 통

해 원인 물질을 확인 후 회피 요법을 철저히 하는 것

이 필요하다

비염의 증상이 있는 경우 약물 치료로 급성기를 조절

하고 만성 비후성 비염이나 코뼈가 휘어진 비중격 만

곡증을 함께 앓고 있다면 수술적 치료로 매우 좋은 치

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세종시는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인 만큼 육아로 힘

들어 하는 엄마들도 많은 도시다 세종시에 개원해서

처음 본 환자도 곧 돌이 되는 아들을 키우고 있는 젊

은 엄마였다 완연한 봄으로 들어서면서 한의원 앞 광

장에는 추워서 나가 놀지 못했던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힘차다 하지만 움직임이 많고 잘 넘어지는 아이들이

니만큼 엄마들의 손길이 더 바빠지는 것도 요즘이다

그래서인지 겨울보다 부쩍 손목의 통증을 호소하는 엄

마들이 늘었다 손목의 통증에는 많은 원인이 있지만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란 엄지쪽 손목 부위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통증 질환이다 손목 엄지쪽 삼

각 오목 부위는 엄지손가락의 움직임을 주관하는 몇

가지 힘줄이 분포한다 이 힘줄을 감싸고 윤활 역할을

하는 조직이 lsquo건초rsquo다 이 부위에 반복적인 자극에 의

해 염증이 생기면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보통 아이를

반복적으로 안아주거나 집안일을 심하게 하는 경우에

빈번히 발생한다

손목 건초염은 간단한 자가 진단법으로도 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그림과 같이 엄지를 다른 손가락속으로 말

아 쥔 다음 손목을 아래쪽으로 꺾는 방법인 Finkelstein

검사법이 있다 이때 심한 통증이 발생하게 되면 손목

건초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손목 건초염이 발생하면

통증과 함께 발진 부종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래서 그 부위를 살짝만 스쳐도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손목건초염은 재발하기 쉽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서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거나 냉찜질 혹은 온찜질 등

을 병행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치료방법으로 침치료 및 뜸치료 가열식 화침치료 봉

침 치료 등이 있다 특히 야간 통증이 심한 환자나 손

목 움직임의 제한이 많은 환자의 경우 빠른 회복을 위

해서 봉침 치료가 효과적이다

의학컬럼

메디컬럼

알레르기 비염에 관하여

세종동의보감

손목건초염

_ 청주드림이비인후과 김 민 상 원장

_ 박승룡한의원 박 승 룡 원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3

기업지원INFO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에서는 lsquo세종시 수출물류비(EMS) 지원사업rsquo 대상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31일까지고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지원내용은 국제특송(EMS) 연간 200만원 한도 내 일괄계약요금의

12 할인 또는 20 지원이다 20 할인은 예산 소진 시까지이며 12 할인은 올해 말

까지 지속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lsquo2016 국내 전시박람회 개별 참가지원 사업rsquo을 진행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2일

까지이며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등록되어 있고 중소기업 기본

법 제 2호 규정에 의한 중소 제조기업에 한 한다 지원내용으로는 전시박람회 부스임차

료 장치비 및 참가비의 70지원이며 한도금액은 150만원이다 단 기업별로는 참여횟

수를 3회로 제한한다 두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044-

863-3080~2)로 문의하면 된다

(재)세종지역산업기획단

세종지역산업기획단에서는 lsquo세종지역 기업지원서비스사업rsquo 수혜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6월 10일까지이며 모집대상은 세종 지역 내에 소재한 중소middot중견기

업으로 자동차부품 및 바이오소재 산업 전middot후방 연관 제품(기술)분야로 신청 가능하

다 신청방법은 세종지역산업기획단 홈페이지(httpwwwsjriaorkr)를 통한 신청서 양

식 작성 후 각 주관기관에 현장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lsquo2016년도 6개월 챌린지플랫폼 사업rsquo 지원대상을 모집한

다 접수기간은 오는 8월 말까지며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준비하는 예비창업자 및 (아이

디어 신청일 기준) 창업 1년 이내 기업이 모집대상이다 신청 방법은 세종창조경제혁신

센터 방문 접수(혁신센터별 PD 전담) 또는 창조경제타운(wwwcreativekoreaorkr)을 통

한 아이디어 등록을 통해 가능하다

KCCI Signature System

국문좌우조합 영문좌우조합

국문상하조합 영문상하조합

44 SEJONG ECONOMY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 진흥공단은 lsquo내일채움공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

간은 상시 가입기간은 최초 5년이다 재가입시 3~5년 사이 선택이 가능하

다 가입기업은 최소 5년간 2000만 원을 수령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채

움공제 홈페이지(wwwsbcplanorkr) 참고

중소기업청

증소기업청은 lsquo001 중소기업 국제전화 요금 할인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

집한다 대상은 중소기업청장의 추천으로 해외진출 하는 기업 또는 해외진

출을 희망하는 기업이다 가입기간은 상시이다 할인제에 가입한 기업은 kt

표준요금대비 평균 68를 할인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 수출지원센

터 홈페이지(wwwexportcentergokr) 참고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lsquoLG 생산기술 서포트존rsquo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

대상은 공장을 신규 설립하거나 이전하는 업체 또는 초기 제품개발 등의 검

토가 필요한 업체이다 모집기간은 상시이다 자세한 사항은 창조경제 혁신

센터 홈페이지(cceicreativekoreaorkrchungbuk) 참고

충북 테크노파크

충북 테크노파크는 lsquo제13회 충북중소기업대상rsquo에 참가할 중소기업을 모집한

다 신청 대상은3년 이내 도내 본사 또는 사업장 및 최근 2년간 재무제표 제

출이 가능한 기업 등이다 신청은 기간은 오늘 23일부터 7월 22일 까지이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cbtporkr) 참고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5

기업동향

SK하이닉스(청주시 흥덕구) SK하이닉스는 19일 금

강유역환경청이 주관하는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행사에

참여했다 속리산국립공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SK

하이닉스 직원들은 돼지풀 애기수영 등 생테계 교란식

물을 제거했다

메타바이오메드(청주시 흥덕구) 오송에 본사를 두고

있는 치과재료 제조업체 메타바이오메드가 지난 4개월

간 시가총액 증가율 부문에서 438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5일에는 치과용 기자재를 3년간 375만달러(45억

원)에 이란에 수출키로 했다

크로바하이텍(청주시 흥덕구) 크로바하이텍은 지난

18일 현대모비스와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크로바하

이텍은 현대케피코를 통해 중국 공장 품질인증(SQmiddot-

Supplier-Quality Mask)과 차량용 전원 부품 샘플을 오

는 10월까지 제출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기

존에 양산 중인 자동차용 부품부터 하이브리드 및 전

기차 부품 등에서 올 하반기부터 수익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청주시 청원구) LG생활건강이 과거 판매

했던 가습기 살균제를 두고 불거진 논란에 해명했다 LG

생건은 19일 해명자료를 내고 지난 1997년 시판한 119가

습기 살균제에 포함된 화학성분인 lsquoBKC(염화벤잘카늄)rsquo

가 독성물질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을 두고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화전자(청주시 청원구) 지난 2월 10일 개성공단이

전면 폐쇄돼 입주기업들의 피해가 막심한 가운데 개성

공단에서 휴대전화 부품 등을 생산한 자화전자는 82억

원의 손실을 보고 보험금 50억원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녹십자(청주시 청원구) 녹십자가 1969년 창립 이래 처

음으로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 발행

예정액의 5배가 넘는 기관투자가 수요가 몰리며 흥행을

기록했다 녹십자가 오는 26일 10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3년물 500억 원

모집에 4100억 원 5년물 500억 원 모집에 1600억 원의

투자 주문이 들어왔다

원익머트리얼즈(청주시 청원구) 원익머트리얼즈는

올 1분기 매출액 461억 원 영업이익 63억 원을 기록했

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3

73씩 증가한 수치다

어보브반도체(청주시 청원구) 청주 오창과학산업단

지에 본사를 둔 어보브반도체는 다채널 전류 구동 장치

및 방법 관련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지난 18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ldquo다채널 제어 회로를 MCU에 집적하여 자가

보정이 가능한 LED Motor 등의 고효율 다채널 정전류

구동 MCU 제작에 활용할 예정rdquo이라고 설명했다

네패스(음성군 삼성면) 네패스는 올해 1분기 실적공

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610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 당

기순이익 흑자전환을 실현하며 전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

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간 어려움을 겪었던 자회

사들의 실적 개선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패스는 웨이퍼레벨패키지(WLP) 기반의 시

스템반도체패키징 업체로서 WLP FOWLP(팬아웃WLP)

등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글로벌패키징 업체들과 견

주는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신성솔라에너지(증평군 증평읍) 태양광 전문기업 신

성솔라에너지가 주력 고객사의 파산 위기 속에서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지난 1분

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한 50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17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29억 원으

로 262 급증했다 회사 측은 ldquo공장 가동률이 올라가면

서 매출이 늘고 제조 원가와 고정비 부담은 떨어지는 선

순환 과정 중에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충북지역 상장사 동향

46 SEJONG ECONOMY

Page 25: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pdf.seenews365.com/1/101.pdf · 2016-07-13 · 창간기획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 08 드라마 같은 ktx오송역 유치, 12년의 유치

으로 이어졌다 도시형생활주택 늘고 있는 도심권 신규 오피스텔 분양 또한

공급량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잠재구매자들도 상황을

관망하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올 초 방서지구의 3개사 약3600여 세대를 시작으로 4sim5월에 공급된 공급

물량만 봐도 대농지구 지웰시티 푸르지오 516세대를 비롯해 사천지구 푸르

지오 729세대가 분양을 마쳤거나 진행중이다 여기에 테크노폴리스에 들어

설 우방 푸르지오 우미린 약2900세대까지 포함하면 올 상반기에만 7000

여 세대가 추가 공급되는 셈이다

매머드급 개발지구인 lsquo동남지구rsquo 등 이후 분양을 대기하고 있는 업체도 줄에

줄을 서 있다 이렇듯 아파트의 공급과잉은 부동산 업계뿐 아니라 일반 수

요자들에게 조차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사정이 이렇자 브랜드를 표방한 신규분양아파트들도 분양에 어려움을 겪

고 있는 형편이다 100성공 분양이란 lsquo청주불패rsquo의 공식도 오래전에 깨지

면서 청주에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있는 건설사들도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아파트값 하락이 장기화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 속에 고비를 넘긴 뒤 제자리

를 찾을 거라는 낙관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 12일 대우건설이 충북 청주 사천지구 1-S블록에서 공급하는 lsquo청주 사

천 푸르지오rsquo가 전평형 1순위 마감에 성공하면서 모처럼만에 청주 부동산시

장이 활기를 띄었다 대우건설은 lsquo청주 사천 푸르지오rsquo 청약 접수를 받은 결

과 최고 28대 1(74) 평균 1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평형이 1

순위에서 마감됐다 lsquo청주 사천 푸르지오rsquo는 지하 2층 지상 22~28층 8개

동의 총 729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전용면적 59 204가구 74 119가

구 84 406가구로 구성됐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855만원으로 적지

않은 분양가에도 수요층이 몰린 걸 두고 전문가들의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청주의 한 부동산관계자는 ldquo청주 아파트 분양시장이 얼어붙은 건 분명하지

만 선호하는 지역이나 브랜드에 따라 움직일 수 있는 수요층이 존재하는 걸

로 보인다rdquo며 ldquo앞으로는 건설사의 시공 내용을 꼼꼼히 따져 투자보다는 거

주 목적을 우선으로 하는 수요층이 늘 것rdquo이라고 평했다

반면 또 다른 관계자는 ldquo결국 청주에 유입인구가 없는 상황에서 신규물량으

로 이전하게 되면 기존 아파트들의 공동화 현상은 심화될 거라며 청주의 아

파트 공급초과 현상은 결국 전반적 가격하락을 주도할 것rdquo이라고 설명했다

청주 아파트시장에 대해 명암이 엇갈리는 가운데 대우건설은 또 다른 분양

으로 청주 아파트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26일에 당첨자를 발표하는 청주 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는 충북 청주시 흥

덕구 송절동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A-4블록에 지하 2층~지상 25층

아파트 8개동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 73 129세대 84 905세대 총 1034

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33당 평균 844만

원대에 책정됐다 공항로와 서청주IC 오창IC 등 광역교통망을 이용해 청주

시외버스터미널과 청주국제공항까지 쉽게 오갈 수 있다 청주를 둘러싸고

있는 제1middot2순환도로가 가까이 있고 인근에 버스노선이 46개 있어 청주시

내까지 접근성이 좋다

청주 테크노폴리스와 율량2택지지구가 인접해있어 이곳 생활인프라를 이용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현대백화점과 롯데아울렛 및 쇼핑시설과 하나로마트

홈플러스 청주성모병원 충청북도청 청주시청 등이 가까이 있다

탁구와 농구 배드민턴 등을 즐길 수 있는 단지 내 다목적 실내체육관과 수

변공원인 아쿠아가든도 들어선다 67의 산책로와 생태공원으로 조성되

는 무심천과 바베큐장 야외공연장 가족피크닉장을 갖춘 21만500규모의

문암생태공원도 가깝다

공급초과로 인해 청주 아파트 시장이 이대로 얼어붙을지 현재로선 미지수

다 전문가들은 올해 건설사들의 분양 성적표를 받아 보면 향후 청주 아파

트 시장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통계를 통한 예측은

분명해졌다 수요층 없이 공급물량만 느는 상황에선 사실상 해법을 찾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종잡을 수 없는 청주 수요층들의 패턴이 읽히는 시점부

턴 청주 아파트분양시장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공

격적인 분양으로 비관론을 정면돌파하겠다는 건설사와 여전히 계산기를 만

지작거리고 있는 수요자간의 심리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정준규 기자

_ 올 상반기 7000여 가구가 공급되는 청주 아파트 시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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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밸류호텔 공사현장

이슈돋보기

요즘 거리에 사람이 없다 예전 같으면 노점상도 있고 그 주변으로 사람들이 모여 활기찼던 때가 있었

다 누구나 열심히 일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신념으로 열심히 살았다 요즘은 그렇지가 않다 왜 그럴

까 아쉽고 답답하다

생각해 보면 지난 1990년대가 그립기도 하다 최근 방영한 드라마 lsquo응답하라 1988rsquo을 보면 그 시절의 추

억이 30~50대의 마음을 흔든다

음악도 마찬가지다 최근 무한도전이 방영한 일명 lsquo토토즐rsquo은 옛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 잡아 많은

호응을 받았다

그러고 보면 대중문화의 전반적인 방향은 추억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가 많은 사랑을 받음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질문 하나 사람들은 왜 과거를 회상하며 열광할까

1990년대 대학가는 나름 문화와 낭만이 있었다 이는 경제에도 영향을 끼쳤다

그러면서 인근 주변 상가들은 대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을 지원했다 서로 도움을 줬던 셈이다

그 시절 학생들은 공부가 전부가 아니었다 사람들과 어울리며 같이 사는 법과 인성을 배웠다 봉사활

동을 하고 나름 작은 사회 속에서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에 출실했다 큰 사회로 나아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했다

하지만 요즘 대학은 어떤가 대학교가 수익사업을 하며 학교 내 여러 편의 시설을 구겨넣고 있다 대학

이 임대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대학 내 주차장을 운영하며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교수들은 어떤가 교수들은 자신들의 편의에 따라 수업시간을 바꾸는 실정이다 이에 학생들은 공강 시

간이 없어져 활동지수가 현저히 줄었다

이 같은 이유 등으로 대학생들의 사회 활동은 현저히 줄고 대중들은 캠퍼스 문화를 쉽게 접하지 못하

고 있다 대학 내에는 온통 차뿐이다

실제 대학의 차량 이동 실태를 보면 주로 학생들이 전체 차량의 70를 차지한다 이는 충청지역 A대

학의 시설과에 등록된 차량을 기반으로 한 자료다

차량이 많이 있는 것을 지적하는 게 아니다 차량이 늘어남으로서 학생들은 출발지와 목적지로 바로 이

동한다 대학가의 주변 상권이 죽고 있는 이유다 학생들이 상대평가로 인한 학점관리와 영어 성적이

평가 지표로 매겨지는 현상에 대해서도 깊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대학은 새로운 신기술을 연구하고 도전하며 산업의 기반 지식을 도출해야 하는 집단이다

필자는 이러한 과정에서 대학들을 교육시키며 작은 사회의 적응을 통한 인성 양성 기관이라고 생각

한다

대학이 돈이 되는 사업을 찾아 움직이고 학생들에게 적용시키고 있다 거기에 발맞춰 학생들은 대학의

수익사업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

학생들은 생각해야 한다 편의성을 추구하면 할수록 대학교는 더욱 돈이 되는 사업을 생각할 것이고

그러므로 인한 결과는 캠퍼스의 낭만과 추억 문화가 점점 더 줄어들 것이다

대학의 수익사업 희생양이 된 대학생들

_ 박 진 수 이파로스 대표

28 SEJONG 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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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quo충북발전연구원rsquo이 지난달 lsquo충북연구원rsquo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 시대를 열었다 1990

년 lsquo충북경제연구소rsquo를 시작으로 lsquo충북개발연구원rsquo rsquo충북발전연구원rsquo으로 수차례 명

칭이 변했지만 시대마다 충북에 필요한 정책을 제시하며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

을 해왔다 lsquo4 경제달성과 도민행복시대 실현rsquo이라는 도정 목표 달성을 위해 새 옷

을 갈아입고 차별화된 연구를 준비중인 충북연구원 임기 2년째 정초시 원장이 생

각하는 충북연구원의 미래와 역할을 무엇일까

ldquo과거 충북연구원 이전 시절 도로교통이나 산업단지를 만들어서 기업을 유치하고

경제를 높이는 방식에 주력했다면 충북연구원은 충북도민의 근원적은 행복추구에

관심을 갖고자 합니다 예를 들어 예술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정체성과 자긍심을 갖

고 갈등이 생겼을 때 해법을 찾아 주는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경제적 가치를 추구

하는 동시에 정신적 가치의 측면들 즉 문화 예술 역사가 도민의 삶에 어떻게 영향

을 줄 수 있는지도 총괄적으로 연구할 계획입니다rdquo 정초시 원장이 중점을 두고 있

는 것 중 하나는 세계화를 향한 노력이다 인근 지자체와의 공조를 통해 대승적인

발전전략을 세우는 프로젝트가 눈에 띈다

ldquo현재 세종시가 행정기능의 63를 담당하고 국책연구기관들도 대거 이주해왔기

때문에 이들과의 연구교류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중앙부처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나아가 세계 연구기관과의 협력도 추진할 계획입니다rdquo

충북연구원으로 명칭이 바뀌면서 내부조직도 혁신의 옷을 입었다 미래전략실을 올

해 신설해 충북의 미래를 예측하고 정책대안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겼다 연구부서

도 세 곳에서 네 곳으로 들려 발전동력을 키웠다 기존의 성장동력연구부 공간창조

연구부 사회통합연구부 외에 상생발전연구부를 새롭게 신설했다

ldquo상생발전연구부는 미래적 관점에서 인간이 자연과 얼마나 친화적인 관계를 가질

것인가를 연구하는 부서입니다 더불어 관광자원이 단순히 부가가치만을 높이는 산

업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지역민들이 얼마나 그 자원을 잘 누리고 살 수 있

는지를 함께 연구하게 됩니다rdquo

정초시 원장이 생각하는 최대 운영 목표는 lsquo충북도민의 삶의 질 향상rsquo이다 공익성

을 기반으로 가장 합리적이고 공정한 방법을 고민하겠다는 정초시 원장 lsquo4 경제

달성과 도민행복시대 실현rsquo이라는 도정목표에 어떤 날개를 달지 지역의 관심이 쏠

리고 있다 글 정준규 기자middot사진 김승환 기자

고전을 면치 못하는 다른 지방공항과는 달리 지난해 개항 18년만에 흑자달성이라

는 쾌거를 이룬 청주국제공항 lsquo120시간 무비자 환승공항rsquo 지정으로 중국인 관광객

을 중심으로 한 외국이용객도 급격히 늘어 이용객 250만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중국을 오가는 항공노선도 꾸준히 늘어 중국인관광객에 대한 지역의 관심

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 충북관광협회 이상영 회장도 올해를 충북관광의 전

환기로 생각하고 있다

ldquo중국 닝보 노선 취항으로 청주 국제공항은 9개의 중국 노선을 갖추게 됐습니다 명

실상부 중국 노선 특성화 공항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는데 가장 큰 의미를 둘

수 있습니다 특히 120시간 무비자 환승공항으로 지정된 이후 청주공항을 이용해 우

리나라에 들어오는 중국인 관광객 수는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추세대

로라면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이 250만명이 되는 날도 머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rdquo

그러나 충북이 머무는 관광지가 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선 이 회장 역시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ldquo현재 중국인 관광객들의 여행 패턴을 보면 대부분 쇼핑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

다 한국에 와서 어딜 가고 무얼 둘러보는지 보다도 사실상 쇼핑에 맞춰 여행일정

이 짜여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문제는 우리 충북에는 쇼핑을 위한 인프라와 체

계가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중국인들이 청주에서 쇼핑을 하고자 해도 마땅치 않을

뿐더러 중국인 관광객을 응대할 만큼 중국어에 능통한 직원들이 부족한 것도 사실

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청주공항에 도착한 중국인관광객들이 대기하고 있던 버

스를 타고 바로 서울로 올라가는 상황이 펼쳐질 수밖에 없는 거죠rdquo

지난해 8월 lsquo관광협의회 구성에 대한 관광진흥법rsquo이 통과되면서 이상영 회장은 lsquo충

북관광협의회rsquo 조직구성에 힘을 쏟고 있다 기존 lsquo관광협회rsquo는 회원들의 회비로만

운영되다보니 관광사업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던 상황

ldquo기존의 관광협회가 지자체 사업을 위탁받고 수수료를 받는 시스템이었다면 관광

협의회 출범 이후로는 정부와 지자체와의 예산지원을 통해 민과 관의 공조가 수월

해지는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충북관광협의회가 출범할 수

있도록 유관협회와의 공조를 공고히 하고 관광산업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과 지

역 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dquo

잠자고 있는 충북관광의 잠재력을 한껏 끌어올리겠다는 충북관광협회 이상영 회

장 충북관광협의회 출범과 함께 충북관광에 불어 올 신선한 바람을 기대해본다

글 정준규 기자middot사진 김승환 기자

세경이 만난사람들

이상영 충북관광협회장

ldquo올해 충북관광협의회 출범할 것rdquo

충북연구원 정초시 원장

ldquo도민의 행복이 최우선입니다rdquo

30 SEJONG ECONOMY

꽹과리 장구 북 징 4가지의 악기가 어우러져 내는 소리에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 절로 어깨가 들썩임을 느껴봤을 것이다 그 신명나는 가락이 매주

월요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들려온다 해 그곳을 찾았다

2001년 업무스트레스 해소 및 회원 간의 친목도모 전통문화의 계승 및 보

존을 위해 국토교통부 내 공무원이 뜻을 모아 모여 사물놀이 동호회 lsquo신풍rsquo을

창단했다 올해로 15년째 활활동 중인 lsquo신풍rsquo은 국토교통부 14개 동호회 중

최장수이자 유일한 사물놀이 동호회다 매주 월요일 일과 후 두 시간씩 외

부 강사를 초청해 꾸준히 굿거리 영남가락 웃다리 등 우리 가락을 배우고

연습하는 이 동호회는 고문을 맡고 있는 박광규 서기관과 총무 홍진희 주무

관을 주축으로 약 15명의 회원이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흥겨운 가락과 신명나는 타악기에 빠져 연습에 몰두하다 보면 어느새 스트

레스가 사라진다는 회원들 박광규 서기관 역시 그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회원 중 한 사람이다

ldquo우리 문화를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악기연주

를 통해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좋은 사람들과 취미를 공유하는 일은 즐

거운 휴식이죠 연습이 끝나고 난 뒤 회원들과 시원한 맥주 한 잔 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고요rdquo

권미정 주무관도 이런 즐거움에 빠져 벌써 10년째 빠짐없이 연습에 참가하

고 있다

ldquo시간적으로 여유가 없는 업무여건이라 청사 내에서 취미 활동까지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장점입니다 시간과 비용 절약은 물론 좋은 사람들과

함께 사물놀이를 꾸준히 배울 수 있어서 저에겐 이보다 더 좋은 취미는 없

어요rdquo

거듭되는 연습으로 힘들 법도 하지만 회원들 모두 특별한 일이 아니고선 연

습에 빠지는 일이 없다 직장동료라는 어색한 관계가 자칫 불편할 수도 있지

만 lsquo신풍rsquo에선 그 통설이 맞지 않는다 각자 맡은 악기를 통해 하나의 조화로

움을 만들어내는 그들의 모습은 말 그대로 하나의 lsquo가족rsquo이었다 이토록 이들

을 사로잡은 풍물의 매력은 무엇일까

ldquo악기를 연주하다 보면 내 소리뿐 아니라 서로의 악기에 귀를 기울이게 되

죠 호흡을 맞추고 서로 흥을 돋우며 연주에 몰입하다 보면 큰 희열을 느낍

니다 하나의 소리 모여 완전한 우리 소리를 만들어 내는 기쁨은 겪어보지

않은 분들은 모르실 거예요rdquo 총무를 맡고 있는 홍진희 주무관의 이야기다

lsquo신풍rsquo의 가족적인 분위기가 부서에도 입소문을 타면서 꾸준히 신입회원이

늘고 있다 올해도 두 명의 신입회원의 동호회의 새 가족이 됐다 새내기 회

원 남승헌 사무관도 그간 두 번 연습에 참여한 게 전부지만 누구보다 풍물

에 흠뻑 빠져있다

ldquo동호회 가입하고 첫 날 배웠던 가락이 일주일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더군

요 전부터 사물놀이 연주를 보고 들으며 신명나는 예술이라 느꼈는데 직접

해보니 보고 듣는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더라고요 앞으로 선배 회원들의

열정과 실력을 전수받아 다음 정기공연 때 꼭 무대에 서고 싶습니다

lsquo신풍rsquo은 동호회 창단 2년 뒤인 지난 2003년 꾸준한 연습을 통해 갈고 닦은

실력으로 정부부처 사물놀이 경연대회 3위 입상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풍

물 실력뿐 아니라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으로도 lsquo신풍rsquo은 정평이 자

자하다 양로원 요양원 위문공연 및 지역 김장 담그기 행사 추석맞이 정부

세종청사 직원 한마당 등 소외받고 외로운 이웃을 찾아 신명나는 공연으로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가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리는 lsquo9회 공무원 음악대전rsquo 출전을 목표로 퇴근

후 연습실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국토교통부 풍물동호회 lsquo신풍rsquo 우리 문

화 지킴이 lsquo신풍rsquo의 신바람 나는 바람을 응원한다 박지현 기자

청사 사람들

흥겨운 장단으로 일상의 피로와 업무 스트레스를 날린다

국토교통부

최장수 풍물놀이 동호회 lsquo신풍rsquo

1_ 국토교통부 사물놀이 동호

회 신풍이 추석맞이 정부세종

청사 한마당에서 공연을 선보

이고 있다

2_ 국토교통부 사물놀이 동

호회 신풍

1

2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31

이곳에 가면

티 카페 lsquo시스네rsquo전 세계 60여 종의 홍차를 맛볼 수 있는 홍차전문점

ldquo먼 길 오느라 고생하셨는데 차 한 잔 들고

시작하시죠rdquo

취재시간에 맞춰 바삐 카페로 들어선 기자에게

홍차전문점 시스네 오중근 대표가 따뜻한 차 한

잔을 먼저 건넸다ldquo lsquo아이스와인rsquo이란 스리랑카

홍차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차이기

도 하고요rdquo 귤빛 고운 차를 한 모금 머금자 상

큼한 청포도향이 금세 입안에 퍼진다 홍차의 은

은한 향이 청포도향과 어우러져 입안은 어느새 7

월의 풍미다 청주시 가경동에 위치한 홍차전문

점 lsquo시스네rsquo 카페가 문을 연 지 채 2년이 안됐지

만 이미 lsquo홍차 마니아rsquo들 사이에선 명소가 된 지

오래다 하지만 lsquo카페는 커피를 파는 곳rsquo으로 등

식화하는 일이 익숙한 지역민들에게 홍차를 전

문으로 하는 티 카페는 여전히 생소한 공간이다

ldquo사업을 구상하던 2014년만 해도 전국에 티 카

페는 몇 개 되지 않았어요 서울에 몇 개 대전에

하나 부산에 두 개 정도가 다였죠 연애시절 홍

차를 좋아하는 아내와 대전을 들락거리는 일도

만만치 않더라구요(웃음)rdquo

차향을 음미하며 한숨 돌리자 오 대표가 창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유가 문득 궁금해졌다 카

페를 열기 전까지 그는 안정된 직장을 다니던 평

범한 회사원이었다

ldquo일이 많아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많

지 않았어요 이런 상태로 언제까지 일을 할 수

나 있을까 하는 불안감도 있었고요 평소 내 사

업을 해보고 싶단 생각을 하고 있던 차라 회사를

그만 두는 일에 대해선 큰 고민이 없었어요 내

가 알고 있는 다양한 홍차만 소개해도 지역의 명

소가 되겠다는 확신이 있었죠rdquo

오랜 시간 한국차문화협회 일을 맡아온 어머니

와 차 관련 강의를 하던 아내의 영향도 적지 않

았다 오 대표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차를 사

랑하는 말 그대로 lsquo티 패밀리rsquo다

평범한 직장인 lsquo홍차rsquo에 빠지다

오 대표가 이번엔 새로운 차를 우려 나왔다 은

은한 블루베리 향이 코 끝에 감돌았다

ldquo떼쉴라린느라고 하는 프랑스 홍차입니다 홍차

는 이렇게 다향한 향을 첨가할 수 있는데 이를 가

향차라고 합니다 처음 맛을 봤을 때 향미가 너

무도 매력적이었죠이런 맛이라면 lsquo초심자도 좋

아할 수 있겠다rsquo는 확신이 들었죠rdquo

결심이 서자 창업준비도 속도를 냈다 보통 카페

에서 맛 볼 수 있는 홍차는 lsquo얼그레이rsquo lsquo잉글리쉬

브렉퍼스트rsquo 등 세네 종이 전부 무엇보다 다양

한 종류의 홍차를 들여오는 일이 오 대표에게는

관건이었다 일단 국내 수입사를 통해 공수받을

수 있는 홍차를 모두 파악했다 수입할 수 없는

홍차는 직접 현지를 찾아 구매에 나섰다 이렇게

발품을 팔아 세계 각지에서 모은 홍차가 100여종

에 이르렀다 현재 시스네에서 맛볼 수 있는 홍

차 종류는 60여종 정도 손님들의 반응과 물량지

속성을 고려해 지금의 메뉴를 만들었다

티 카페의 분위기를 좌우할 인테리어는 더욱 주

저함이 없었다 인테리어를 구상하는 데 있어홍

차의 나라 영국은 오 대표에게 특별한 영감을 주

었다 신혼여행도 영국으로 다녀올 만큼 영국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던 오 대표였다

ldquo신혼여행을 가서도 카페에 어울리는 예쁜 소품

을 찾느라 바삐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이한 찻잔

이나 주전자를 보면 주저없이 지갑을 열었습니

다 갖고 오느라 애는 먹었지만 지금 저희 카페

를 영국풍으로 만들어준 일등공신들이죠rdquo

홍차 그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

홍차는 단일찻잎으로 만드는 lsquo스트레이트rsquo 두 가

지 이상을 섞어 만드는 lsquo블렌드rsquo 다른 열매를

넣어 향을 조합한 lsquo플레이버리rsquo 세 종으로 나뉜

다 어느 것을 마셔도 홍차의 진수를 충분히 느

낄 수 있다 오 대표가 생각하는 홍차의 매력은

무얼까

ldquo홍차는 다른 차에 비해 향이 강합니다 다시 말

해 입과 코와 마음이 모두 즐거워지는 차입니다

ldquo홍차 맛 보실래요rdquo

1

ldquo홍차 맛 보실래요rdquo

32 SEJONG ECONOMY

1_ 청주시 가경동에 위치한 홍차전문점 lsquo시스네rsquo 2_

홍차의 나라 lsquo영국rsquo을 담다 3_ 봄에 어울리는 lsquo베르

사유 로즈rsquo 4_ 프랑스의 대표적 가향홍차 ldquo떼쉴라린

느rdquo 5_ 홍차전문점 lsquo시스네rsquo 오중근 대표 6_ 머스

켓 청포도향이 은은한 ldquo아이스와인rdquo 7_ 손님들에게

제공되는 lsquo티 샘플rsquo 8_ 오 대표가 직접 만든 lsquo마들렌rsquo

다른 차에 비해 가향성이 좋아 다른 어떤 열매와

도 멋진 조화를 이뤄내죠rdquo

꾸준히 홍차를 마셔야 홍차의 참맛을 느낄 수 있

다고 오 대표는 이야기한다 ldquo모든 음료가 그렇

듯 그 고유한 맛에 익숙해질 때 깊은 매력을 느

낄 수 있다rdquo는 조언도 잊지 않는다

ldquo홍차는 여유를 갖고 천천히 음미해야하는 차입

니다 급히 마셔서는 절대로 그 참맛을 느낄 수

없는 차가 홍차입니다 홍차는 lsquo혀rsquo와 lsquo코rsquo와 lsquo마음rsquo

으로 마신다는 이야기처럼 홍차는 모든 감각을

열고 느껴야 하는 차입니다rdquo

익숙한 홍차만 찾던 손님들도 다양한 차종에 관

심을 갖기 시작했다 전 세계인 가장 선호하는

lsquo다즐링rsquo과 lsquo아쌈rsquo을 필두로 lsquo떼슐라린느rsquo lsquo마르코

폴로rsquo lsquo로즈로얄rsquo lsquo마이퍼스트티rsquo 등 향이 좋은 가

향차를 찾는 손님이 늘었다 종류도 많다 보니

계절에 따라 선호하는 차종도 생겼다

ldquo5월에는 lsquo베르사유 로즈rsquo나 lsquo사쿠라 사쿠라rsquo 등이

잘 어울리죠 특히 lsquo베르사유 로즈rsquo는 자몽 오렌

지 향이 나는데 달콤한 맛은 없지만 풋풋한 장미

향이 나죠 나들이 가서 꽃구경하는 것만큼이나

진한 여운을 느낄 수 있는 차죠rdquo

이곳을 찾는 손님에게는 메뉴판 외에도 찻잎이

담긴 lsquo티 샘플rsquo이 함께 제공된다 다양한 찻잎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설명까지 들을 수 있어 홍

차를 처음 처음 접하는 이도 메뉴 선택이 어렵지

않다 인터뷰로 목이 텁텁해질 때쯤 오 대표가

가장 아낀다는 차를 들고 나왔다 딸기향이 산뜻

한 lsquo피카딜리 블렌드rsquo란 홍차인데 신혼여행 차 들

른 영국에서 직접 공수해 온 홍차였다 새콤하면

서도 상쾌한 향미가 갑자기 더워진 오늘 날씨와

잘 어울렸다

홍차에서 lsquo경쟁력rsquo을 찾다

차를 우리는 데는 lsquo골든룰(golden rule)rsquo이라는

게 있다 차맛을 결정하는 황금비가 있다는 얘기

다 그런데 ldquo홍차는 사정이 다르다rdquo며 오 대표가

웃는다 ldquo몇 그램의 찻잎을 몇 cc의 물에 넣고 몇

분을 우려내야 한다rdquo는 식의 매뉴얼은 홍차와는

거리가 멀다는 이야기다

ldquo좋은 홍차 맛을 내기 위해선 직접 마셔 보고 체

험해 보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반복시음을 통해

최상의 맛을 잡아내고 차종에 맞는 최적의 제조

환경을 찾아내는 것 외에는 사실 다른 왕도가 없

죠 사정이 이렇다보니 사야할 차 종류도 많고

양도 만만치 않은 게 현실입니다rdquo

시행착오 외엔 왕도는 없다던 그가 불쑥 ldquo사실

은 홍차 맛을 내는 그만의 특별한 방법이 있다rdquo

며 웃음 지었다 숨겨둔 비법을 전하려나 싶어

급히 의자를 당겨 앉았다

ldquo찻잎에 물을 부으며 전 주문을 외웁니다 lsquo맛있

어져라 맛있어져라rsquo 이렇게 주문을 외우고 나면

실제로 차가 더 맛있어집니다 그만큼 차를 우리

는 이의 정성이 필요하다는 거죠 같은 차라 할

지라도 차에게 애정을 주면 차는 좋은 차맛으로

보답하죠rdquo

고향에 온 것 같다며 이곳을 즐겨 찾는 영국인

손님도 생겼고 홍차 맛을 즐기기 위해 멀리서

찾아오는 이들도 적지 않다 다양한 홍차는 물

론 오 대표가 직접 구워 내는 마들렌과 스콘도

카페의 인기메뉴다 설탕도 유기농 사탕수수를

사용할 만큼 재료에 대한 오 대표의 애정은 남

다르다

ldquolsquo시스네(Cisne)rsquo는 스페인어로 백조라는 뜻도 있

지만 예술가 음악가란 뜻도 함께 갖고 있습니

다 이곳을 찾는 분들이 홍차를 통해 마음의 여

유를 찾고 정서적인 희열을 느끼셨으면 해요 앞

으로도 좀더 많은 홍차를 선보일 계획이니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으면 좋겠어요rdquo

분위기 있는 카페 맛 좋은 커피를 뽑아내는 카

페는 우리 주변에 참 많다 익숙한 커피맛과 커

피향 대신 내 기분에 맞는 홍차를 찾아 봄날을

누리는 것도 꽤 운치있는 일이리라 우리 지역에

흔치 않은 홍차전문점의 은은한 울림이 그래서

더욱 반갑다 글middot사진 정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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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33

043)278-2110wwwelez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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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amp조이

ldquo싱그러운 초원과 쏟아지는 별을 만나다rdquo

내몽고의 수도 호화호특

내몽고자치구의 성도는 lsquo호화호특rsquo은 푸른 도시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 이

곳은 겨울이 길고 여름이 짧은데 여름에도 서늘해 호화호특을 방문하려면

시원한 여름에 가는 것이 좋다 왕소군묘 오탑사 등의 명승고적외에 1박 2

일 여정의 초원투어도 즐길 수 있어 몽고의 옛 정취를 느끼기 제격이다

비운의 미녀 왕소군(王昭君)의 묘

중국에서 사랑 받는 4대 미인 중 한명인 lsquo왕소군rsquo을 기리는 곳으로 왕소군 묘

와 왕소군의 생가를 재현해 놓아 왕소군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곳이다 가을이 되어 모든 풀들이 누렇게 변해도 이 무덤의 풀만은 파

랗게 그대로 있어서 lsquo청총(靑塚)rsquo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내몽고자치구는 북쪽으로 몽골 러시아와 접하고 있는 중국 북부의

변방성으로 1947년 5월에 중국에서 가장 먼저 성을 형성한 민족자치

구다 lsquo내몽고 고원rsquo의 끝이 보이지 않는 대초원은 중국에서 가장 큰

5대 목장이 되었고 동쪽 lsquo대흥안령산지rsquo의 빽빽한 산림은 중국 전역

에 목재를 대는 중요한 자원이다 13세기부터 역사무대에 등장한 몽

고족은 풍부한 문화유산을 남겨 관광지로서도 매우 유명하다 파란

하늘과 그 하늘을 가득 채운 흰 구름 초원 초원 위의 말 밤하늘에

쏟아지는 별 그리고 몽고민족 특유의 문화는 해외의 많은 여행객들

을 유혹하고 있다

내몽고 여행 1

36 SEJONG ECONOMY

왕소군(王昭君)에 대하여

서한의 원제(元帝)는 자신의 시중을 들 궁녀를 선택할 때 화공이 그린 초상화를

보고 채택 여부를 정했는데 궁녀로 채택되길 원하는 많은 여인들이 화공에게 뇌

물을 주곤했다 그런데 오직 왕소군만이 그렇게하지 않았고 이를 괘씸하게 생각

한 화공이 그녀의 모습을 아주 추하게 그려 황제에게 받쳤다 그녀는 물론 궁녀

로 선택되지 못했고 후에 흉노에서 여인을 요구했을 때 뽑혀 보내졌다 후에 원

제가 그녀의 실물을 보고 절세의 미에 감탄하고 안타까워했으나 어찌할 수가 없

었다 강제로 떠나게 된 왕소군은 말 위에서 비파를 뜯으며 원한의 노래를 불렀

다고 한다 그때 왕소군이 부른 노래의 내용이 lsquo왕소군원가(王昭君怨歌)rsquo라는 가

사로 전해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유명해져 이후 이 곳에서 호텔 이름으로

정해지기도 했다

1

1560개 부조불상의 아름다움 오탑사

왕소군의 묘로 가는 길에 아름다운 모양의 오층탑을 볼 수가 있다 탑의 이

름은 금강좌사리보탑(金剛座舍利寶塔)이고 이 탑이 있는 곳이 오탑사다 이

곳의 본래 이름은 자등사(慈燈寺)로 청나라 때 지어진 절이지만 지금은 절

의 건물이 모두 사라지고 탑만 남아 있다 1727년에 세워진 높이 165m의

탑은 이름 그대로 다섯 개의 탑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탑의 특징은 탑에 새

겨진 부조불상이 1560개나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천불탑(千佛塔)이라는

별명도 있는데 그 부조불상의 모습이 그 어느 하나 같은 것이 없다 또 가까

이 보면 새겨진 보살의 자태도 너무나 아름답고 생동감 넘친다 오탑사의 북

쪽으로 벽을 돌아 접하고 있는 곳에는 lsquo몽문천문도석각rsquo이라는 세계에서 유

일하게 몽고어로 새겨진 석각이 있다 역사적 연구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이

것은 북극과 남극 별좌 행성 등 우주의 모습을 새겨 놓았다

1_ 중국 내몽고 밤하늘 2_ 중국 내몽고 왕소군묘 3_ 중국 내몽고 징기

스칸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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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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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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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홍보

트래블amp조이

징기스칸의 영광을 간직한 징기스칸 릉

중국의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 중 하나인 징기스칸릉은 징기스칸의 인생처

럼 매우 웅대하면서 위엄있다 진짜 징기스칸의 시신이 묻힌 곳은 아니지만

징기스칸이 사용했던 안장 보검 활 우유통 등과 그와 부인 3명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징기스칸 측근 부하들의 자손이 아직까지 징기스칸을 모시며

지키고 있는 곳이다 징기스칸의 전설과 같은 이야기르 그린 그림과 다양한

유물이 전시 되어 있다 매년 음력 3월 21일 춘제(春祭)의식이 거행되어 이

날 하루는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 제사 의식이 끝난 후에는 말경주 활쏘기

씨름 등 민속 놀이를 즐긴다

드넓은 대초원의 바람이 부는 거근타라 초원

거근타라 대초원은 중국 국가여유국으로부터 최고등급의 4A급 풍경구 평

가를 받았다 lsquo거근타라(格根塔拉)rsquo는 몽고어로써 여름군영(여름에 방목하는

곳)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평탄한 대지가 광활하게 펼쳐져 있으며 물과 풀

이 풍부하여 옛날부터 천연목장으로 알려져 왔다 여행객들은 이곳에서 여

유롭게 대초원을 여행하면서 말경주나 낙타경주 씨름 등을 구경하거나 직

접 말과 낙타를 타고 활을 쏴볼 수 있다

라마교의 교두보 미대소

미대소는 라마교가 몽고에 전입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사찰로 명나라

경륭(慶隆)년간에 지어졌다 산과 물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주변환경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들이는 곳이다 몽골과 신장 지역의 건축양식이 융합

된 독특한 건축양식을 엿 볼 수 있다 총 면적은 4000평방미터로 사원 내에

다량의 벽화가 모셔져 있다 특히 대웅보전 내에 석가모니 역사벽화와 몽

고 귀족의 불상 앞에서 절하는 모습을 묘사한 벽화 등이 잘 보존되어 있는

데 이러한 벽화들은 명대 몽고역사와 불교사 건축사 미술사 연구에 중요

한 의의를 가지고 있다

라마교 사원 대소사(大召寺)

대소사의 몽골어 명칭은 lsquo伊克召(이극소이크샤오)rsquo로 큰사찰(大廟)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명나라 때 지어졌으며 호화호특에서 가장 큰 라마교사찰이기도 하다 몽고

에서는 보기 드물게 후오포(活佛-라마교의 수장)가 없는 사찰인데 청나라

강희제가 사찰에 며칠 머무른 적이 있어 황제에 대한 존경을 나타내기 위해

승려들이 lsquo후오포rsquo의 전승 규정을 없앴다고 한다

사원의 건축양식을 살펴보면 대전(大殿)은 흔히 볼 수 있는 장한(藏漢)식 라

마사원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이외의 부분은 전통적인 중국 사찰의 양식을

활용하여 지어졌다 대전 내에는 은으로 주조한 불상이 모셔져 있어 lsquo은불사

(銀佛寺)rsquo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대소사 내에는 많은 문물들이 소장

되어 있어 몽고족 역사 연구에 진귀한 자료로 사용되고 있다

정준규 기자middot자료제공

4

4_ 중국 내몽고 초원과 게르 5_ 중국 내몽고 오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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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SEJONG 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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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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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4

2014년

홍보

차이야기

예부터 우리는 효(孝)를 통해 가족을 하나로 모

으고 서로의 유대관계를 높인다 가정생활 속에

서 어른과 아이를 구분하는 위계질서를 자연스

럽게 가르치고 배운다 어른 앞에서는 자신의 감

정을 조절하면서 심성을 순화시킨다 굳이 인성

교육이 강조되는 오늘의 우리를 한 번 더 생각하

게 하는 지침이다

효는 모든 행동의 근본이다 부모가 살아 계실

때에는 정성을 다하고 돌아가시면 공경의 마음

으로 제사를 지내고 아들을 낳아 제사가 끊어지

지 않도록 하는 것이 효라고 생각해 왔다

시대에 따라 효의 개념도 변화되고 있다 유학을

떠나는 아이에게 10년 안에 급제하지 못하면 집

으로 돌아오지도 말라고 단호하게 얘기하던 고

운(孤雲 최치원 선생의 호)의 아버지 대신 온갖

노고를 다하여 헌신적으로 유학 간 자식을 돌보

는 기러기 아빠들이 당연하다 내가 잘되면 그것

이 효도라고 생각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부모의

보살핌을 당연히 여기는 캥거루 같은 자식이 이

상하지 않고 차례(茶禮) 대신 외국여행이 부끄

럽지 않은 시대이다

고운(孤雲)은 우리 한문학의 시조로 추앙받고 있

는 위대한 인물이다 신라시대인 868년 12세에

당나라로 유학을 떠나 7년만인 18세의 나이에 당

나라 과거에 합격했다 고변(高騈)의 종사관으로

있을 때 반란을 일으킨 황소에게 보낸 「격황소서

(擊黃巢書)」는 특히 명문으로 이름이 높다

그의 많은 시문 중 당나라 관료로 재직할 때 쓴

「謝探請料錢狀(사탐청료전장 봉급을 미리 지급

해 주기를 청하는 글)」은 선생의 고향에 계신 부

모님을 그리는 마음과 효심을 볼 수 있는 감동

적인 글이다

lt중략gt 지금 신라 사신의 배가 바다를 건너

게 되었기에 차와 약을 사서 고향집에 편지와

함께 보내고자 합니다 곤궁한 사정을 아뢰니

바라옵건대 태위(太尉)께서는 부모를 봉양하

려는 마음을 헤아리셔서 3개월 치 요전(料錢)

을 미리 받을 수 있도록 특별히 허락해 주소

서 lt하략gt

18년이나 부모 곁을 떠나 봉양하지 못한 자신을

한탄하며 눈물로 호소한 간절한 그의 장문은 상

관 고변의 마음을 녹이기에 충분했다 고변은 고

운에게 좋은 차를 하사했다 하니 효성은 모든 이

의 바람이자 절대적인 목표인가 보다

신라 때 이미 차생활이 있었음을 알게 하는 사료

(史料)이기도 한 이 글이 lsquo어버이 날rsquo을 맞은 오늘

때마침 생각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역사적으로 차는 최고의 예물로 여겨져 왔다 유

비가 돗자리 판 돈을 모아 어머니를 위해 차를 사

는 이야기로 시작되는 삼국지에도 차는 아무나

먹을 수 없는 귀중한 약재요 최고의 음료로 여겨

진 것을 알 수 있다

시대마다 상류계층에서는 귀한 상대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었고 이로써 감사의 마음을 시로

표현한 차시(茶詩)를 낳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차시 속에는 선비의 정신과 우의 시대상 생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읽는 이에게 더 큰 감

동을 자아낸다

봄볕 같은 햇차가 싱그러운 5월 어린이 부모님

선생님 이웃에 대한 감사와 온정이 피어나는 푸

르른 계절에 차 선물로 마음을 표현해 보면 어떨

까 풀잎처럼 은은한 차향과 기품 있는 맛과 멋

은 옛 선비의 정취인 양 받는 이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할 것이다

박숙희의 茶이야기

감사의 선물 차

_ 한국차문화협회 충북지부 박 숙 희 회장

1_ 고운이 꽂은 지팡이가 자라 전나무가 되었다는 전설의 해인사 학사대(천연기념물 제541호) 2_ 「계원필경」 표지 3_ 고운의 글 lt진감

선사대공탑비gt 하동 쌍계사(국보 제47호)

1 2 3

40 SEJONG ECONOMY

골반이 과도하게 뒤로 굽은 경우 골반이 심하게 틀어져 있음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런

경우 대부분 골반이 뒤로 넘어가면서 꼬리뼈가 안쪽으로 휜 경우가 많은데 오늘 배울

동작을 통해 틀어진 골반을 바로잡고 안정된 자세로 교정해보고자 한다

발을 골반너비로 바닥에 붙이고 무릎을 구부린 채

타월을 잡고 천장을 보고 눕는다

스트레칭 하는 쪽 발의 발바닥 중앙에 타월을 걸

고 잡는다

마쉬고 내쉬는 숨에 아랫다리를 들어 발목을 가슴

쪽으로 당기면서 스트레칭을 해준다 이 동작을 8

회 반복한다

note 이때 허벅지가 너무 가슴 가까이 오지 않

도록 주의해야 하는데 이런 방법으로 스트레칭을

이어가야만 골반의 위치를 결정하는 근육 스트레

칭이 용이해진다

advance 다리가 유연한 경우 반대편 다리를 편 상

태로 스트레칭을 해도 무방하다

먼저 양팔을 어깨 너비로 양무릎은 골반 너비로 벌

리고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어 준다

그 다음 스트레칭 하는 쪽의 발을 앞으로 가져와

가슴과 허벅지 앞에 최대한 가까이 위치할 수 있

도록 해준다

마시고 내쉬는 숨에 스트레칭하는 쪽의 다리를 펴

면서 허리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유지하고 구부려진

다리의 무릎을 뒤로 펴준다

note 이때 스트레칭 하는 쪽의 골반을 약간 위

로 든다는 생각으로 둔부와 허벅지 뒤쪽의 근육이

스트레칭 될 수 있도록 해준다

네 발기기 자세에서의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 (Hamstring Stretching)

advance 손목이 불편할 경우 사진과 같이 주먹을

가볍게 쥐고 실시한다

note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 때 허리나 손목이 과도하게 꺾이거나 다른 관절들의 움직임이 너무 과하게 일

어나지 않도록 해야한다

하루필라테스

_ 청주 모던필라테스 김 현 화 원장

누운 자세에서의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 (Hamstring Stretching)

하루 필라테스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1

문화캘린더amp인물

찰리 채플린이 말했다 ldquo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

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rdquo라고 이 말은 다른 이

의 삶을 그저 멀리서 보았을 때 멋지고 아름다워 보일

지 몰라도 그 가까이에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 힘겨움

과 고난이 가득 숨겨져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

다 인간이 몸의 움직임을 이용해 감정과 의지를 표현

하는 행위 예술인 무용 30여년 간 무용 하나만을 바

라보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 비로소 지역을 대표하

는 무용단으로 자리매김한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리 단장을 만났다

세종시 유일한 전문예술가 단체이자 사회적기업인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창단 4년차에 접어든 이 무용

단은 설립 후 지금까지 무용 불모지와 같았던 세종 지

역에 새로운 문화예술장르를 알리고 발전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해 왔다 이러한 노력과 발전 가능성을 인정

받아 지난 2월 세종시 사회적 기업으로 고용노동부 인

증을 받았다 이 무용단은 세종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무용공연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세종시 예술인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및 예술 활동 지

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세종시 문화행사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무용공연을 선보이는 것 외에도 보육원

양로원 요양원 등지에서 봉사활동 및 무료 무용치료

를 병행하고 있다 또한 무료 강습 및 재능기부를 통한

예술인재 양성에도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을 이끌고 있는 유혜리 단장 그녀는

인터뷰 내내 시종일관 환한 미소로 지난 몇 년간의 힘

들고 어려웠던 시간을 회상하며 ldquo11살 때 시작한 무용

이 지금은 평생의 동반자가 되었다 무용이라는 예술

은 보여 지는 아름다움만큼이나 보이지 않는 고난이

많다 하지만 그 노력의 끝에는 항상 그에 상응하는

결실이 있다고 생각한다rdquo고 말했다 ldquo무용 뿐 아니라

복합장르를 수용한 융middot복합 예술을 매개로 독창적으

로 진취적인 문화예술 공연활동을 통해 지역예술무용

의 활성화 및 저변확대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하며 소

외계층과 취약계층을 비롯한 세종 지역민을 위한 문화

예술발전과 대중화에 앞장서겠다rdquo라고 유혜리 단장

은 덧붙였다 그녀의 시간에 비례하는 노력들이 지금

의 무용단 설립의 발판이 됐고 그 뜻을 함께 하는 전

문무용인들이 하나 둘 모여 이십 여명의 단원 결성으

로 이어지지 않았을까 무용단 그 자체로 자생력을 갖

기란 지역 사회에서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주)유혜리

세종무용단은 그 쉽지 않은 일을 스스로 이뤄냈다 단

원들 개개인의 역령강화를 통해 무용단이 더욱 발전해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단으로 활동하기를 기대해본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은 5월 25일 오후 7시 세종호수공원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에서 콜라보댄스 창작무용 꽃

흩날리다 地愛(지애) 화선무 지전amp소고 청천백일 등

다수의 작품을 선보인다 박지현 기자

유혜리세종무용단 유혜리 단장

「충북middot세종」 문화街 사람들

세종시 문화 캘린더 (5~6월) 청주시 문화 캘린더 (5~6월)

5월 25일 오전 11시 30분 정부세종청사 6동 대강당에서 박민근 작가의 lsquo열

린 북 콘서트rsquo가 열린다 이날 오후 7시에는 세종호수공원 무대섬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지고 같은 시각 세종예술문예회관에서 lsquo세종시 청

소년을 위한 열린콘서트rsquo가 진행된다

5월 26일 오후 1시 세종시 조치원읍 새내12길 일대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

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 lsquo2016 세종 길거기 공연rsquo이 오후 2시 고복자연공원 야외공연장에

서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 각각 진행된다

5월 29일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는 전통 타악그룹 굿의 lsquo희망을 두드

려라rsquo 공연이 펼쳐진다

다음 달 4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세종호수공원 방축천음악분수대에서

lsquo2016 세종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6일 오전 10시 청주 예술의전당 대middot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 lsquo제 17

회 청소년 孝한마음 축제rsquo를 개최한다

5월 22일~27일 예술의전당 소 전시실에서는 lsquo제 12회 충청북도 사진 대

전람회rsquo가 열린다

5월 27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매주 금요일 충북대 중문 창수광장공연장에

서는 lsquoART FOREST 충북대 중문 문화예술프로그램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청주 국민은행 앞 용두사지 철

당간 광장에서 lsquo청주 거리아티스트rsquo 공연이 열린다

5월 29일 오전 10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는 lsquo제 23회

박팔괘 전국학생국악대제전rsquo이 개최된다

_ 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 리 단장

42 SEJONG ECONOMY

알레르기 비염은 이물질이 다시 코 안으로 들어오면

발작적인 재채기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코막

힘 등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최근 미세먼지 대기

오염 등으로 알레르기 비염의 빈도가 증가 전 인구의

5~20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다 부모가 알레

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에는 그 자녀로 유전되는 확률

이 높아서 부모 중 한쪽에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

자녀가 비염을 가질 확률은 약 50 부모 모두 알레르

기 비염이 있는 경우 비염을 가질 확률은 75 정도다

비염의 진단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재채기 코막

힘 등이 발작적으로 아침에 나타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할 수 있으며 이비인후과

전문의와의 진료로 진단이 가능하다 소아청소년기에

는 집중력 저하로 학습능력을 떨어뜨리며 구강호흡

수면장애로 외모형성과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치므로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알레르기 비염이

의심되는 환자는 반드시 알레르기 검사를 시행해 원인

물질을 찾고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한다

치료는 크게 회피 요법 약물 요법 면역 요법 수술 요

법으로 나눌 수 있다 증상 조절을 위해 약물치료를 한

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잇지만 많은 환자들이 중요성

을 간과하는 치료 중 하나가 회피 요법이다 회피 요법

이란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항원을 피하는 것이다

아무리 국가대표 운동선수라도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

는 환자라면 꽃가루가 날리면 1분도 견디지 못하고 콧

물 재채기 등으로 제대로 경기를 할 수가 없을 것이

다 따라서 꽃가루가 원인 항원인 경우는 꽃가루가 많

은 지역에 가지 않도록 하고 꽃가루의 농도가 높을 때

가급적 창문을 닫고 외출을 삼가며 외출 시는 마스크

를 착용하고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동물이 알레

르기 비염의 원인인 경우는 동물과 접촉을 피하는 것

이 좋다 집먼지 진드기가 원인항원인 경우는 실내 환

기를 자주하고 실내에 일광이 잘 들도록 하거나 공기

조절기 등을 이용하여 실내 습도를 40~50 온도를

15도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비염은 완

치는 아니더라도 정복할 수 있다 알레르기 검사를 통

해 원인 물질을 확인 후 회피 요법을 철저히 하는 것

이 필요하다

비염의 증상이 있는 경우 약물 치료로 급성기를 조절

하고 만성 비후성 비염이나 코뼈가 휘어진 비중격 만

곡증을 함께 앓고 있다면 수술적 치료로 매우 좋은 치

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세종시는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인 만큼 육아로 힘

들어 하는 엄마들도 많은 도시다 세종시에 개원해서

처음 본 환자도 곧 돌이 되는 아들을 키우고 있는 젊

은 엄마였다 완연한 봄으로 들어서면서 한의원 앞 광

장에는 추워서 나가 놀지 못했던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힘차다 하지만 움직임이 많고 잘 넘어지는 아이들이

니만큼 엄마들의 손길이 더 바빠지는 것도 요즘이다

그래서인지 겨울보다 부쩍 손목의 통증을 호소하는 엄

마들이 늘었다 손목의 통증에는 많은 원인이 있지만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란 엄지쪽 손목 부위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통증 질환이다 손목 엄지쪽 삼

각 오목 부위는 엄지손가락의 움직임을 주관하는 몇

가지 힘줄이 분포한다 이 힘줄을 감싸고 윤활 역할을

하는 조직이 lsquo건초rsquo다 이 부위에 반복적인 자극에 의

해 염증이 생기면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보통 아이를

반복적으로 안아주거나 집안일을 심하게 하는 경우에

빈번히 발생한다

손목 건초염은 간단한 자가 진단법으로도 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그림과 같이 엄지를 다른 손가락속으로 말

아 쥔 다음 손목을 아래쪽으로 꺾는 방법인 Finkelstein

검사법이 있다 이때 심한 통증이 발생하게 되면 손목

건초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손목 건초염이 발생하면

통증과 함께 발진 부종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래서 그 부위를 살짝만 스쳐도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손목건초염은 재발하기 쉽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서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거나 냉찜질 혹은 온찜질 등

을 병행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치료방법으로 침치료 및 뜸치료 가열식 화침치료 봉

침 치료 등이 있다 특히 야간 통증이 심한 환자나 손

목 움직임의 제한이 많은 환자의 경우 빠른 회복을 위

해서 봉침 치료가 효과적이다

의학컬럼

메디컬럼

알레르기 비염에 관하여

세종동의보감

손목건초염

_ 청주드림이비인후과 김 민 상 원장

_ 박승룡한의원 박 승 룡 원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3

기업지원INFO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에서는 lsquo세종시 수출물류비(EMS) 지원사업rsquo 대상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31일까지고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지원내용은 국제특송(EMS) 연간 200만원 한도 내 일괄계약요금의

12 할인 또는 20 지원이다 20 할인은 예산 소진 시까지이며 12 할인은 올해 말

까지 지속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lsquo2016 국내 전시박람회 개별 참가지원 사업rsquo을 진행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2일

까지이며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등록되어 있고 중소기업 기본

법 제 2호 규정에 의한 중소 제조기업에 한 한다 지원내용으로는 전시박람회 부스임차

료 장치비 및 참가비의 70지원이며 한도금액은 150만원이다 단 기업별로는 참여횟

수를 3회로 제한한다 두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044-

863-3080~2)로 문의하면 된다

(재)세종지역산업기획단

세종지역산업기획단에서는 lsquo세종지역 기업지원서비스사업rsquo 수혜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6월 10일까지이며 모집대상은 세종 지역 내에 소재한 중소middot중견기

업으로 자동차부품 및 바이오소재 산업 전middot후방 연관 제품(기술)분야로 신청 가능하

다 신청방법은 세종지역산업기획단 홈페이지(httpwwwsjriaorkr)를 통한 신청서 양

식 작성 후 각 주관기관에 현장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lsquo2016년도 6개월 챌린지플랫폼 사업rsquo 지원대상을 모집한

다 접수기간은 오는 8월 말까지며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준비하는 예비창업자 및 (아이

디어 신청일 기준) 창업 1년 이내 기업이 모집대상이다 신청 방법은 세종창조경제혁신

센터 방문 접수(혁신센터별 PD 전담) 또는 창조경제타운(wwwcreativekoreaorkr)을 통

한 아이디어 등록을 통해 가능하다

KCCI Signature System

국문좌우조합 영문좌우조합

국문상하조합 영문상하조합

44 SEJONG ECONOMY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 진흥공단은 lsquo내일채움공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

간은 상시 가입기간은 최초 5년이다 재가입시 3~5년 사이 선택이 가능하

다 가입기업은 최소 5년간 2000만 원을 수령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채

움공제 홈페이지(wwwsbcplanorkr) 참고

중소기업청

증소기업청은 lsquo001 중소기업 국제전화 요금 할인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

집한다 대상은 중소기업청장의 추천으로 해외진출 하는 기업 또는 해외진

출을 희망하는 기업이다 가입기간은 상시이다 할인제에 가입한 기업은 kt

표준요금대비 평균 68를 할인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 수출지원센

터 홈페이지(wwwexportcentergokr) 참고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lsquoLG 생산기술 서포트존rsquo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

대상은 공장을 신규 설립하거나 이전하는 업체 또는 초기 제품개발 등의 검

토가 필요한 업체이다 모집기간은 상시이다 자세한 사항은 창조경제 혁신

센터 홈페이지(cceicreativekoreaorkrchungbuk) 참고

충북 테크노파크

충북 테크노파크는 lsquo제13회 충북중소기업대상rsquo에 참가할 중소기업을 모집한

다 신청 대상은3년 이내 도내 본사 또는 사업장 및 최근 2년간 재무제표 제

출이 가능한 기업 등이다 신청은 기간은 오늘 23일부터 7월 22일 까지이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cbtporkr) 참고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5

기업동향

SK하이닉스(청주시 흥덕구) SK하이닉스는 19일 금

강유역환경청이 주관하는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행사에

참여했다 속리산국립공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SK

하이닉스 직원들은 돼지풀 애기수영 등 생테계 교란식

물을 제거했다

메타바이오메드(청주시 흥덕구) 오송에 본사를 두고

있는 치과재료 제조업체 메타바이오메드가 지난 4개월

간 시가총액 증가율 부문에서 438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5일에는 치과용 기자재를 3년간 375만달러(45억

원)에 이란에 수출키로 했다

크로바하이텍(청주시 흥덕구) 크로바하이텍은 지난

18일 현대모비스와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크로바하

이텍은 현대케피코를 통해 중국 공장 품질인증(SQmiddot-

Supplier-Quality Mask)과 차량용 전원 부품 샘플을 오

는 10월까지 제출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기

존에 양산 중인 자동차용 부품부터 하이브리드 및 전

기차 부품 등에서 올 하반기부터 수익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청주시 청원구) LG생활건강이 과거 판매

했던 가습기 살균제를 두고 불거진 논란에 해명했다 LG

생건은 19일 해명자료를 내고 지난 1997년 시판한 119가

습기 살균제에 포함된 화학성분인 lsquoBKC(염화벤잘카늄)rsquo

가 독성물질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을 두고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화전자(청주시 청원구) 지난 2월 10일 개성공단이

전면 폐쇄돼 입주기업들의 피해가 막심한 가운데 개성

공단에서 휴대전화 부품 등을 생산한 자화전자는 82억

원의 손실을 보고 보험금 50억원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녹십자(청주시 청원구) 녹십자가 1969년 창립 이래 처

음으로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 발행

예정액의 5배가 넘는 기관투자가 수요가 몰리며 흥행을

기록했다 녹십자가 오는 26일 10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3년물 500억 원

모집에 4100억 원 5년물 500억 원 모집에 1600억 원의

투자 주문이 들어왔다

원익머트리얼즈(청주시 청원구) 원익머트리얼즈는

올 1분기 매출액 461억 원 영업이익 63억 원을 기록했

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3

73씩 증가한 수치다

어보브반도체(청주시 청원구) 청주 오창과학산업단

지에 본사를 둔 어보브반도체는 다채널 전류 구동 장치

및 방법 관련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지난 18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ldquo다채널 제어 회로를 MCU에 집적하여 자가

보정이 가능한 LED Motor 등의 고효율 다채널 정전류

구동 MCU 제작에 활용할 예정rdquo이라고 설명했다

네패스(음성군 삼성면) 네패스는 올해 1분기 실적공

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610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 당

기순이익 흑자전환을 실현하며 전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

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간 어려움을 겪었던 자회

사들의 실적 개선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패스는 웨이퍼레벨패키지(WLP) 기반의 시

스템반도체패키징 업체로서 WLP FOWLP(팬아웃WLP)

등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글로벌패키징 업체들과 견

주는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신성솔라에너지(증평군 증평읍) 태양광 전문기업 신

성솔라에너지가 주력 고객사의 파산 위기 속에서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지난 1분

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한 50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17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29억 원으

로 262 급증했다 회사 측은 ldquo공장 가동률이 올라가면

서 매출이 늘고 제조 원가와 고정비 부담은 떨어지는 선

순환 과정 중에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충북지역 상장사 동향

46 SEJONG ECONOMY

Page 26: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pdf.seenews365.com/1/101.pdf · 2016-07-13 · 창간기획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 08 드라마 같은 ktx오송역 유치, 12년의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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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돋보기

요즘 거리에 사람이 없다 예전 같으면 노점상도 있고 그 주변으로 사람들이 모여 활기찼던 때가 있었

다 누구나 열심히 일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신념으로 열심히 살았다 요즘은 그렇지가 않다 왜 그럴

까 아쉽고 답답하다

생각해 보면 지난 1990년대가 그립기도 하다 최근 방영한 드라마 lsquo응답하라 1988rsquo을 보면 그 시절의 추

억이 30~50대의 마음을 흔든다

음악도 마찬가지다 최근 무한도전이 방영한 일명 lsquo토토즐rsquo은 옛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 잡아 많은

호응을 받았다

그러고 보면 대중문화의 전반적인 방향은 추억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가 많은 사랑을 받음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질문 하나 사람들은 왜 과거를 회상하며 열광할까

1990년대 대학가는 나름 문화와 낭만이 있었다 이는 경제에도 영향을 끼쳤다

그러면서 인근 주변 상가들은 대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을 지원했다 서로 도움을 줬던 셈이다

그 시절 학생들은 공부가 전부가 아니었다 사람들과 어울리며 같이 사는 법과 인성을 배웠다 봉사활

동을 하고 나름 작은 사회 속에서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에 출실했다 큰 사회로 나아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했다

하지만 요즘 대학은 어떤가 대학교가 수익사업을 하며 학교 내 여러 편의 시설을 구겨넣고 있다 대학

이 임대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대학 내 주차장을 운영하며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교수들은 어떤가 교수들은 자신들의 편의에 따라 수업시간을 바꾸는 실정이다 이에 학생들은 공강 시

간이 없어져 활동지수가 현저히 줄었다

이 같은 이유 등으로 대학생들의 사회 활동은 현저히 줄고 대중들은 캠퍼스 문화를 쉽게 접하지 못하

고 있다 대학 내에는 온통 차뿐이다

실제 대학의 차량 이동 실태를 보면 주로 학생들이 전체 차량의 70를 차지한다 이는 충청지역 A대

학의 시설과에 등록된 차량을 기반으로 한 자료다

차량이 많이 있는 것을 지적하는 게 아니다 차량이 늘어남으로서 학생들은 출발지와 목적지로 바로 이

동한다 대학가의 주변 상권이 죽고 있는 이유다 학생들이 상대평가로 인한 학점관리와 영어 성적이

평가 지표로 매겨지는 현상에 대해서도 깊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대학은 새로운 신기술을 연구하고 도전하며 산업의 기반 지식을 도출해야 하는 집단이다

필자는 이러한 과정에서 대학들을 교육시키며 작은 사회의 적응을 통한 인성 양성 기관이라고 생각

한다

대학이 돈이 되는 사업을 찾아 움직이고 학생들에게 적용시키고 있다 거기에 발맞춰 학생들은 대학의

수익사업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

학생들은 생각해야 한다 편의성을 추구하면 할수록 대학교는 더욱 돈이 되는 사업을 생각할 것이고

그러므로 인한 결과는 캠퍼스의 낭만과 추억 문화가 점점 더 줄어들 것이다

대학의 수익사업 희생양이 된 대학생들

_ 박 진 수 이파로스 대표

28 SEJONG 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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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quo충북발전연구원rsquo이 지난달 lsquo충북연구원rsquo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 시대를 열었다 1990

년 lsquo충북경제연구소rsquo를 시작으로 lsquo충북개발연구원rsquo rsquo충북발전연구원rsquo으로 수차례 명

칭이 변했지만 시대마다 충북에 필요한 정책을 제시하며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

을 해왔다 lsquo4 경제달성과 도민행복시대 실현rsquo이라는 도정 목표 달성을 위해 새 옷

을 갈아입고 차별화된 연구를 준비중인 충북연구원 임기 2년째 정초시 원장이 생

각하는 충북연구원의 미래와 역할을 무엇일까

ldquo과거 충북연구원 이전 시절 도로교통이나 산업단지를 만들어서 기업을 유치하고

경제를 높이는 방식에 주력했다면 충북연구원은 충북도민의 근원적은 행복추구에

관심을 갖고자 합니다 예를 들어 예술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정체성과 자긍심을 갖

고 갈등이 생겼을 때 해법을 찾아 주는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경제적 가치를 추구

하는 동시에 정신적 가치의 측면들 즉 문화 예술 역사가 도민의 삶에 어떻게 영향

을 줄 수 있는지도 총괄적으로 연구할 계획입니다rdquo 정초시 원장이 중점을 두고 있

는 것 중 하나는 세계화를 향한 노력이다 인근 지자체와의 공조를 통해 대승적인

발전전략을 세우는 프로젝트가 눈에 띈다

ldquo현재 세종시가 행정기능의 63를 담당하고 국책연구기관들도 대거 이주해왔기

때문에 이들과의 연구교류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중앙부처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나아가 세계 연구기관과의 협력도 추진할 계획입니다rdquo

충북연구원으로 명칭이 바뀌면서 내부조직도 혁신의 옷을 입었다 미래전략실을 올

해 신설해 충북의 미래를 예측하고 정책대안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겼다 연구부서

도 세 곳에서 네 곳으로 들려 발전동력을 키웠다 기존의 성장동력연구부 공간창조

연구부 사회통합연구부 외에 상생발전연구부를 새롭게 신설했다

ldquo상생발전연구부는 미래적 관점에서 인간이 자연과 얼마나 친화적인 관계를 가질

것인가를 연구하는 부서입니다 더불어 관광자원이 단순히 부가가치만을 높이는 산

업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지역민들이 얼마나 그 자원을 잘 누리고 살 수 있

는지를 함께 연구하게 됩니다rdquo

정초시 원장이 생각하는 최대 운영 목표는 lsquo충북도민의 삶의 질 향상rsquo이다 공익성

을 기반으로 가장 합리적이고 공정한 방법을 고민하겠다는 정초시 원장 lsquo4 경제

달성과 도민행복시대 실현rsquo이라는 도정목표에 어떤 날개를 달지 지역의 관심이 쏠

리고 있다 글 정준규 기자middot사진 김승환 기자

고전을 면치 못하는 다른 지방공항과는 달리 지난해 개항 18년만에 흑자달성이라

는 쾌거를 이룬 청주국제공항 lsquo120시간 무비자 환승공항rsquo 지정으로 중국인 관광객

을 중심으로 한 외국이용객도 급격히 늘어 이용객 250만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중국을 오가는 항공노선도 꾸준히 늘어 중국인관광객에 대한 지역의 관심

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 충북관광협회 이상영 회장도 올해를 충북관광의 전

환기로 생각하고 있다

ldquo중국 닝보 노선 취항으로 청주 국제공항은 9개의 중국 노선을 갖추게 됐습니다 명

실상부 중국 노선 특성화 공항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는데 가장 큰 의미를 둘

수 있습니다 특히 120시간 무비자 환승공항으로 지정된 이후 청주공항을 이용해 우

리나라에 들어오는 중국인 관광객 수는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추세대

로라면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이 250만명이 되는 날도 머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rdquo

그러나 충북이 머무는 관광지가 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선 이 회장 역시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ldquo현재 중국인 관광객들의 여행 패턴을 보면 대부분 쇼핑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

다 한국에 와서 어딜 가고 무얼 둘러보는지 보다도 사실상 쇼핑에 맞춰 여행일정

이 짜여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문제는 우리 충북에는 쇼핑을 위한 인프라와 체

계가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중국인들이 청주에서 쇼핑을 하고자 해도 마땅치 않을

뿐더러 중국인 관광객을 응대할 만큼 중국어에 능통한 직원들이 부족한 것도 사실

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청주공항에 도착한 중국인관광객들이 대기하고 있던 버

스를 타고 바로 서울로 올라가는 상황이 펼쳐질 수밖에 없는 거죠rdquo

지난해 8월 lsquo관광협의회 구성에 대한 관광진흥법rsquo이 통과되면서 이상영 회장은 lsquo충

북관광협의회rsquo 조직구성에 힘을 쏟고 있다 기존 lsquo관광협회rsquo는 회원들의 회비로만

운영되다보니 관광사업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던 상황

ldquo기존의 관광협회가 지자체 사업을 위탁받고 수수료를 받는 시스템이었다면 관광

협의회 출범 이후로는 정부와 지자체와의 예산지원을 통해 민과 관의 공조가 수월

해지는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충북관광협의회가 출범할 수

있도록 유관협회와의 공조를 공고히 하고 관광산업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과 지

역 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dquo

잠자고 있는 충북관광의 잠재력을 한껏 끌어올리겠다는 충북관광협회 이상영 회

장 충북관광협의회 출범과 함께 충북관광에 불어 올 신선한 바람을 기대해본다

글 정준규 기자middot사진 김승환 기자

세경이 만난사람들

이상영 충북관광협회장

ldquo올해 충북관광협의회 출범할 것rdquo

충북연구원 정초시 원장

ldquo도민의 행복이 최우선입니다rdquo

30 SEJONG ECONOMY

꽹과리 장구 북 징 4가지의 악기가 어우러져 내는 소리에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 절로 어깨가 들썩임을 느껴봤을 것이다 그 신명나는 가락이 매주

월요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들려온다 해 그곳을 찾았다

2001년 업무스트레스 해소 및 회원 간의 친목도모 전통문화의 계승 및 보

존을 위해 국토교통부 내 공무원이 뜻을 모아 모여 사물놀이 동호회 lsquo신풍rsquo을

창단했다 올해로 15년째 활활동 중인 lsquo신풍rsquo은 국토교통부 14개 동호회 중

최장수이자 유일한 사물놀이 동호회다 매주 월요일 일과 후 두 시간씩 외

부 강사를 초청해 꾸준히 굿거리 영남가락 웃다리 등 우리 가락을 배우고

연습하는 이 동호회는 고문을 맡고 있는 박광규 서기관과 총무 홍진희 주무

관을 주축으로 약 15명의 회원이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흥겨운 가락과 신명나는 타악기에 빠져 연습에 몰두하다 보면 어느새 스트

레스가 사라진다는 회원들 박광규 서기관 역시 그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회원 중 한 사람이다

ldquo우리 문화를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악기연주

를 통해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좋은 사람들과 취미를 공유하는 일은 즐

거운 휴식이죠 연습이 끝나고 난 뒤 회원들과 시원한 맥주 한 잔 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고요rdquo

권미정 주무관도 이런 즐거움에 빠져 벌써 10년째 빠짐없이 연습에 참가하

고 있다

ldquo시간적으로 여유가 없는 업무여건이라 청사 내에서 취미 활동까지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장점입니다 시간과 비용 절약은 물론 좋은 사람들과

함께 사물놀이를 꾸준히 배울 수 있어서 저에겐 이보다 더 좋은 취미는 없

어요rdquo

거듭되는 연습으로 힘들 법도 하지만 회원들 모두 특별한 일이 아니고선 연

습에 빠지는 일이 없다 직장동료라는 어색한 관계가 자칫 불편할 수도 있지

만 lsquo신풍rsquo에선 그 통설이 맞지 않는다 각자 맡은 악기를 통해 하나의 조화로

움을 만들어내는 그들의 모습은 말 그대로 하나의 lsquo가족rsquo이었다 이토록 이들

을 사로잡은 풍물의 매력은 무엇일까

ldquo악기를 연주하다 보면 내 소리뿐 아니라 서로의 악기에 귀를 기울이게 되

죠 호흡을 맞추고 서로 흥을 돋우며 연주에 몰입하다 보면 큰 희열을 느낍

니다 하나의 소리 모여 완전한 우리 소리를 만들어 내는 기쁨은 겪어보지

않은 분들은 모르실 거예요rdquo 총무를 맡고 있는 홍진희 주무관의 이야기다

lsquo신풍rsquo의 가족적인 분위기가 부서에도 입소문을 타면서 꾸준히 신입회원이

늘고 있다 올해도 두 명의 신입회원의 동호회의 새 가족이 됐다 새내기 회

원 남승헌 사무관도 그간 두 번 연습에 참여한 게 전부지만 누구보다 풍물

에 흠뻑 빠져있다

ldquo동호회 가입하고 첫 날 배웠던 가락이 일주일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더군

요 전부터 사물놀이 연주를 보고 들으며 신명나는 예술이라 느꼈는데 직접

해보니 보고 듣는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더라고요 앞으로 선배 회원들의

열정과 실력을 전수받아 다음 정기공연 때 꼭 무대에 서고 싶습니다

lsquo신풍rsquo은 동호회 창단 2년 뒤인 지난 2003년 꾸준한 연습을 통해 갈고 닦은

실력으로 정부부처 사물놀이 경연대회 3위 입상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풍

물 실력뿐 아니라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으로도 lsquo신풍rsquo은 정평이 자

자하다 양로원 요양원 위문공연 및 지역 김장 담그기 행사 추석맞이 정부

세종청사 직원 한마당 등 소외받고 외로운 이웃을 찾아 신명나는 공연으로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가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리는 lsquo9회 공무원 음악대전rsquo 출전을 목표로 퇴근

후 연습실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국토교통부 풍물동호회 lsquo신풍rsquo 우리 문

화 지킴이 lsquo신풍rsquo의 신바람 나는 바람을 응원한다 박지현 기자

청사 사람들

흥겨운 장단으로 일상의 피로와 업무 스트레스를 날린다

국토교통부

최장수 풍물놀이 동호회 lsquo신풍rsquo

1_ 국토교통부 사물놀이 동호

회 신풍이 추석맞이 정부세종

청사 한마당에서 공연을 선보

이고 있다

2_ 국토교통부 사물놀이 동

호회 신풍

1

2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31

이곳에 가면

티 카페 lsquo시스네rsquo전 세계 60여 종의 홍차를 맛볼 수 있는 홍차전문점

ldquo먼 길 오느라 고생하셨는데 차 한 잔 들고

시작하시죠rdquo

취재시간에 맞춰 바삐 카페로 들어선 기자에게

홍차전문점 시스네 오중근 대표가 따뜻한 차 한

잔을 먼저 건넸다ldquo lsquo아이스와인rsquo이란 스리랑카

홍차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차이기

도 하고요rdquo 귤빛 고운 차를 한 모금 머금자 상

큼한 청포도향이 금세 입안에 퍼진다 홍차의 은

은한 향이 청포도향과 어우러져 입안은 어느새 7

월의 풍미다 청주시 가경동에 위치한 홍차전문

점 lsquo시스네rsquo 카페가 문을 연 지 채 2년이 안됐지

만 이미 lsquo홍차 마니아rsquo들 사이에선 명소가 된 지

오래다 하지만 lsquo카페는 커피를 파는 곳rsquo으로 등

식화하는 일이 익숙한 지역민들에게 홍차를 전

문으로 하는 티 카페는 여전히 생소한 공간이다

ldquo사업을 구상하던 2014년만 해도 전국에 티 카

페는 몇 개 되지 않았어요 서울에 몇 개 대전에

하나 부산에 두 개 정도가 다였죠 연애시절 홍

차를 좋아하는 아내와 대전을 들락거리는 일도

만만치 않더라구요(웃음)rdquo

차향을 음미하며 한숨 돌리자 오 대표가 창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유가 문득 궁금해졌다 카

페를 열기 전까지 그는 안정된 직장을 다니던 평

범한 회사원이었다

ldquo일이 많아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많

지 않았어요 이런 상태로 언제까지 일을 할 수

나 있을까 하는 불안감도 있었고요 평소 내 사

업을 해보고 싶단 생각을 하고 있던 차라 회사를

그만 두는 일에 대해선 큰 고민이 없었어요 내

가 알고 있는 다양한 홍차만 소개해도 지역의 명

소가 되겠다는 확신이 있었죠rdquo

오랜 시간 한국차문화협회 일을 맡아온 어머니

와 차 관련 강의를 하던 아내의 영향도 적지 않

았다 오 대표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차를 사

랑하는 말 그대로 lsquo티 패밀리rsquo다

평범한 직장인 lsquo홍차rsquo에 빠지다

오 대표가 이번엔 새로운 차를 우려 나왔다 은

은한 블루베리 향이 코 끝에 감돌았다

ldquo떼쉴라린느라고 하는 프랑스 홍차입니다 홍차

는 이렇게 다향한 향을 첨가할 수 있는데 이를 가

향차라고 합니다 처음 맛을 봤을 때 향미가 너

무도 매력적이었죠이런 맛이라면 lsquo초심자도 좋

아할 수 있겠다rsquo는 확신이 들었죠rdquo

결심이 서자 창업준비도 속도를 냈다 보통 카페

에서 맛 볼 수 있는 홍차는 lsquo얼그레이rsquo lsquo잉글리쉬

브렉퍼스트rsquo 등 세네 종이 전부 무엇보다 다양

한 종류의 홍차를 들여오는 일이 오 대표에게는

관건이었다 일단 국내 수입사를 통해 공수받을

수 있는 홍차를 모두 파악했다 수입할 수 없는

홍차는 직접 현지를 찾아 구매에 나섰다 이렇게

발품을 팔아 세계 각지에서 모은 홍차가 100여종

에 이르렀다 현재 시스네에서 맛볼 수 있는 홍

차 종류는 60여종 정도 손님들의 반응과 물량지

속성을 고려해 지금의 메뉴를 만들었다

티 카페의 분위기를 좌우할 인테리어는 더욱 주

저함이 없었다 인테리어를 구상하는 데 있어홍

차의 나라 영국은 오 대표에게 특별한 영감을 주

었다 신혼여행도 영국으로 다녀올 만큼 영국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던 오 대표였다

ldquo신혼여행을 가서도 카페에 어울리는 예쁜 소품

을 찾느라 바삐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이한 찻잔

이나 주전자를 보면 주저없이 지갑을 열었습니

다 갖고 오느라 애는 먹었지만 지금 저희 카페

를 영국풍으로 만들어준 일등공신들이죠rdquo

홍차 그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

홍차는 단일찻잎으로 만드는 lsquo스트레이트rsquo 두 가

지 이상을 섞어 만드는 lsquo블렌드rsquo 다른 열매를

넣어 향을 조합한 lsquo플레이버리rsquo 세 종으로 나뉜

다 어느 것을 마셔도 홍차의 진수를 충분히 느

낄 수 있다 오 대표가 생각하는 홍차의 매력은

무얼까

ldquo홍차는 다른 차에 비해 향이 강합니다 다시 말

해 입과 코와 마음이 모두 즐거워지는 차입니다

ldquo홍차 맛 보실래요rdquo

1

ldquo홍차 맛 보실래요rdquo

32 SEJONG ECONOMY

1_ 청주시 가경동에 위치한 홍차전문점 lsquo시스네rsquo 2_

홍차의 나라 lsquo영국rsquo을 담다 3_ 봄에 어울리는 lsquo베르

사유 로즈rsquo 4_ 프랑스의 대표적 가향홍차 ldquo떼쉴라린

느rdquo 5_ 홍차전문점 lsquo시스네rsquo 오중근 대표 6_ 머스

켓 청포도향이 은은한 ldquo아이스와인rdquo 7_ 손님들에게

제공되는 lsquo티 샘플rsquo 8_ 오 대표가 직접 만든 lsquo마들렌rsquo

다른 차에 비해 가향성이 좋아 다른 어떤 열매와

도 멋진 조화를 이뤄내죠rdquo

꾸준히 홍차를 마셔야 홍차의 참맛을 느낄 수 있

다고 오 대표는 이야기한다 ldquo모든 음료가 그렇

듯 그 고유한 맛에 익숙해질 때 깊은 매력을 느

낄 수 있다rdquo는 조언도 잊지 않는다

ldquo홍차는 여유를 갖고 천천히 음미해야하는 차입

니다 급히 마셔서는 절대로 그 참맛을 느낄 수

없는 차가 홍차입니다 홍차는 lsquo혀rsquo와 lsquo코rsquo와 lsquo마음rsquo

으로 마신다는 이야기처럼 홍차는 모든 감각을

열고 느껴야 하는 차입니다rdquo

익숙한 홍차만 찾던 손님들도 다양한 차종에 관

심을 갖기 시작했다 전 세계인 가장 선호하는

lsquo다즐링rsquo과 lsquo아쌈rsquo을 필두로 lsquo떼슐라린느rsquo lsquo마르코

폴로rsquo lsquo로즈로얄rsquo lsquo마이퍼스트티rsquo 등 향이 좋은 가

향차를 찾는 손님이 늘었다 종류도 많다 보니

계절에 따라 선호하는 차종도 생겼다

ldquo5월에는 lsquo베르사유 로즈rsquo나 lsquo사쿠라 사쿠라rsquo 등이

잘 어울리죠 특히 lsquo베르사유 로즈rsquo는 자몽 오렌

지 향이 나는데 달콤한 맛은 없지만 풋풋한 장미

향이 나죠 나들이 가서 꽃구경하는 것만큼이나

진한 여운을 느낄 수 있는 차죠rdquo

이곳을 찾는 손님에게는 메뉴판 외에도 찻잎이

담긴 lsquo티 샘플rsquo이 함께 제공된다 다양한 찻잎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설명까지 들을 수 있어 홍

차를 처음 처음 접하는 이도 메뉴 선택이 어렵지

않다 인터뷰로 목이 텁텁해질 때쯤 오 대표가

가장 아낀다는 차를 들고 나왔다 딸기향이 산뜻

한 lsquo피카딜리 블렌드rsquo란 홍차인데 신혼여행 차 들

른 영국에서 직접 공수해 온 홍차였다 새콤하면

서도 상쾌한 향미가 갑자기 더워진 오늘 날씨와

잘 어울렸다

홍차에서 lsquo경쟁력rsquo을 찾다

차를 우리는 데는 lsquo골든룰(golden rule)rsquo이라는

게 있다 차맛을 결정하는 황금비가 있다는 얘기

다 그런데 ldquo홍차는 사정이 다르다rdquo며 오 대표가

웃는다 ldquo몇 그램의 찻잎을 몇 cc의 물에 넣고 몇

분을 우려내야 한다rdquo는 식의 매뉴얼은 홍차와는

거리가 멀다는 이야기다

ldquo좋은 홍차 맛을 내기 위해선 직접 마셔 보고 체

험해 보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반복시음을 통해

최상의 맛을 잡아내고 차종에 맞는 최적의 제조

환경을 찾아내는 것 외에는 사실 다른 왕도가 없

죠 사정이 이렇다보니 사야할 차 종류도 많고

양도 만만치 않은 게 현실입니다rdquo

시행착오 외엔 왕도는 없다던 그가 불쑥 ldquo사실

은 홍차 맛을 내는 그만의 특별한 방법이 있다rdquo

며 웃음 지었다 숨겨둔 비법을 전하려나 싶어

급히 의자를 당겨 앉았다

ldquo찻잎에 물을 부으며 전 주문을 외웁니다 lsquo맛있

어져라 맛있어져라rsquo 이렇게 주문을 외우고 나면

실제로 차가 더 맛있어집니다 그만큼 차를 우리

는 이의 정성이 필요하다는 거죠 같은 차라 할

지라도 차에게 애정을 주면 차는 좋은 차맛으로

보답하죠rdquo

고향에 온 것 같다며 이곳을 즐겨 찾는 영국인

손님도 생겼고 홍차 맛을 즐기기 위해 멀리서

찾아오는 이들도 적지 않다 다양한 홍차는 물

론 오 대표가 직접 구워 내는 마들렌과 스콘도

카페의 인기메뉴다 설탕도 유기농 사탕수수를

사용할 만큼 재료에 대한 오 대표의 애정은 남

다르다

ldquolsquo시스네(Cisne)rsquo는 스페인어로 백조라는 뜻도 있

지만 예술가 음악가란 뜻도 함께 갖고 있습니

다 이곳을 찾는 분들이 홍차를 통해 마음의 여

유를 찾고 정서적인 희열을 느끼셨으면 해요 앞

으로도 좀더 많은 홍차를 선보일 계획이니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으면 좋겠어요rdquo

분위기 있는 카페 맛 좋은 커피를 뽑아내는 카

페는 우리 주변에 참 많다 익숙한 커피맛과 커

피향 대신 내 기분에 맞는 홍차를 찾아 봄날을

누리는 것도 꽤 운치있는 일이리라 우리 지역에

흔치 않은 홍차전문점의 은은한 울림이 그래서

더욱 반갑다 글middot사진 정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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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33

043)278-2110wwweleziancom

043)278-2110wwweleziancom

트래블amp조이

ldquo싱그러운 초원과 쏟아지는 별을 만나다rdquo

내몽고의 수도 호화호특

내몽고자치구의 성도는 lsquo호화호특rsquo은 푸른 도시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 이

곳은 겨울이 길고 여름이 짧은데 여름에도 서늘해 호화호특을 방문하려면

시원한 여름에 가는 것이 좋다 왕소군묘 오탑사 등의 명승고적외에 1박 2

일 여정의 초원투어도 즐길 수 있어 몽고의 옛 정취를 느끼기 제격이다

비운의 미녀 왕소군(王昭君)의 묘

중국에서 사랑 받는 4대 미인 중 한명인 lsquo왕소군rsquo을 기리는 곳으로 왕소군 묘

와 왕소군의 생가를 재현해 놓아 왕소군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곳이다 가을이 되어 모든 풀들이 누렇게 변해도 이 무덤의 풀만은 파

랗게 그대로 있어서 lsquo청총(靑塚)rsquo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내몽고자치구는 북쪽으로 몽골 러시아와 접하고 있는 중국 북부의

변방성으로 1947년 5월에 중국에서 가장 먼저 성을 형성한 민족자치

구다 lsquo내몽고 고원rsquo의 끝이 보이지 않는 대초원은 중국에서 가장 큰

5대 목장이 되었고 동쪽 lsquo대흥안령산지rsquo의 빽빽한 산림은 중국 전역

에 목재를 대는 중요한 자원이다 13세기부터 역사무대에 등장한 몽

고족은 풍부한 문화유산을 남겨 관광지로서도 매우 유명하다 파란

하늘과 그 하늘을 가득 채운 흰 구름 초원 초원 위의 말 밤하늘에

쏟아지는 별 그리고 몽고민족 특유의 문화는 해외의 많은 여행객들

을 유혹하고 있다

내몽고 여행 1

36 SEJONG ECONOMY

왕소군(王昭君)에 대하여

서한의 원제(元帝)는 자신의 시중을 들 궁녀를 선택할 때 화공이 그린 초상화를

보고 채택 여부를 정했는데 궁녀로 채택되길 원하는 많은 여인들이 화공에게 뇌

물을 주곤했다 그런데 오직 왕소군만이 그렇게하지 않았고 이를 괘씸하게 생각

한 화공이 그녀의 모습을 아주 추하게 그려 황제에게 받쳤다 그녀는 물론 궁녀

로 선택되지 못했고 후에 흉노에서 여인을 요구했을 때 뽑혀 보내졌다 후에 원

제가 그녀의 실물을 보고 절세의 미에 감탄하고 안타까워했으나 어찌할 수가 없

었다 강제로 떠나게 된 왕소군은 말 위에서 비파를 뜯으며 원한의 노래를 불렀

다고 한다 그때 왕소군이 부른 노래의 내용이 lsquo왕소군원가(王昭君怨歌)rsquo라는 가

사로 전해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유명해져 이후 이 곳에서 호텔 이름으로

정해지기도 했다

1

1560개 부조불상의 아름다움 오탑사

왕소군의 묘로 가는 길에 아름다운 모양의 오층탑을 볼 수가 있다 탑의 이

름은 금강좌사리보탑(金剛座舍利寶塔)이고 이 탑이 있는 곳이 오탑사다 이

곳의 본래 이름은 자등사(慈燈寺)로 청나라 때 지어진 절이지만 지금은 절

의 건물이 모두 사라지고 탑만 남아 있다 1727년에 세워진 높이 165m의

탑은 이름 그대로 다섯 개의 탑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탑의 특징은 탑에 새

겨진 부조불상이 1560개나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천불탑(千佛塔)이라는

별명도 있는데 그 부조불상의 모습이 그 어느 하나 같은 것이 없다 또 가까

이 보면 새겨진 보살의 자태도 너무나 아름답고 생동감 넘친다 오탑사의 북

쪽으로 벽을 돌아 접하고 있는 곳에는 lsquo몽문천문도석각rsquo이라는 세계에서 유

일하게 몽고어로 새겨진 석각이 있다 역사적 연구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이

것은 북극과 남극 별좌 행성 등 우주의 모습을 새겨 놓았다

1_ 중국 내몽고 밤하늘 2_ 중국 내몽고 왕소군묘 3_ 중국 내몽고 징기

스칸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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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홍보

트래블amp조이

징기스칸의 영광을 간직한 징기스칸 릉

중국의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 중 하나인 징기스칸릉은 징기스칸의 인생처

럼 매우 웅대하면서 위엄있다 진짜 징기스칸의 시신이 묻힌 곳은 아니지만

징기스칸이 사용했던 안장 보검 활 우유통 등과 그와 부인 3명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징기스칸 측근 부하들의 자손이 아직까지 징기스칸을 모시며

지키고 있는 곳이다 징기스칸의 전설과 같은 이야기르 그린 그림과 다양한

유물이 전시 되어 있다 매년 음력 3월 21일 춘제(春祭)의식이 거행되어 이

날 하루는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 제사 의식이 끝난 후에는 말경주 활쏘기

씨름 등 민속 놀이를 즐긴다

드넓은 대초원의 바람이 부는 거근타라 초원

거근타라 대초원은 중국 국가여유국으로부터 최고등급의 4A급 풍경구 평

가를 받았다 lsquo거근타라(格根塔拉)rsquo는 몽고어로써 여름군영(여름에 방목하는

곳)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평탄한 대지가 광활하게 펼쳐져 있으며 물과 풀

이 풍부하여 옛날부터 천연목장으로 알려져 왔다 여행객들은 이곳에서 여

유롭게 대초원을 여행하면서 말경주나 낙타경주 씨름 등을 구경하거나 직

접 말과 낙타를 타고 활을 쏴볼 수 있다

라마교의 교두보 미대소

미대소는 라마교가 몽고에 전입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사찰로 명나라

경륭(慶隆)년간에 지어졌다 산과 물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주변환경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들이는 곳이다 몽골과 신장 지역의 건축양식이 융합

된 독특한 건축양식을 엿 볼 수 있다 총 면적은 4000평방미터로 사원 내에

다량의 벽화가 모셔져 있다 특히 대웅보전 내에 석가모니 역사벽화와 몽

고 귀족의 불상 앞에서 절하는 모습을 묘사한 벽화 등이 잘 보존되어 있는

데 이러한 벽화들은 명대 몽고역사와 불교사 건축사 미술사 연구에 중요

한 의의를 가지고 있다

라마교 사원 대소사(大召寺)

대소사의 몽골어 명칭은 lsquo伊克召(이극소이크샤오)rsquo로 큰사찰(大廟)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명나라 때 지어졌으며 호화호특에서 가장 큰 라마교사찰이기도 하다 몽고

에서는 보기 드물게 후오포(活佛-라마교의 수장)가 없는 사찰인데 청나라

강희제가 사찰에 며칠 머무른 적이 있어 황제에 대한 존경을 나타내기 위해

승려들이 lsquo후오포rsquo의 전승 규정을 없앴다고 한다

사원의 건축양식을 살펴보면 대전(大殿)은 흔히 볼 수 있는 장한(藏漢)식 라

마사원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이외의 부분은 전통적인 중국 사찰의 양식을

활용하여 지어졌다 대전 내에는 은으로 주조한 불상이 모셔져 있어 lsquo은불사

(銀佛寺)rsquo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대소사 내에는 많은 문물들이 소장

되어 있어 몽고족 역사 연구에 진귀한 자료로 사용되고 있다

정준규 기자middot자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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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 중국 내몽고 초원과 게르 5_ 중국 내몽고 오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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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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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홍보

차이야기

예부터 우리는 효(孝)를 통해 가족을 하나로 모

으고 서로의 유대관계를 높인다 가정생활 속에

서 어른과 아이를 구분하는 위계질서를 자연스

럽게 가르치고 배운다 어른 앞에서는 자신의 감

정을 조절하면서 심성을 순화시킨다 굳이 인성

교육이 강조되는 오늘의 우리를 한 번 더 생각하

게 하는 지침이다

효는 모든 행동의 근본이다 부모가 살아 계실

때에는 정성을 다하고 돌아가시면 공경의 마음

으로 제사를 지내고 아들을 낳아 제사가 끊어지

지 않도록 하는 것이 효라고 생각해 왔다

시대에 따라 효의 개념도 변화되고 있다 유학을

떠나는 아이에게 10년 안에 급제하지 못하면 집

으로 돌아오지도 말라고 단호하게 얘기하던 고

운(孤雲 최치원 선생의 호)의 아버지 대신 온갖

노고를 다하여 헌신적으로 유학 간 자식을 돌보

는 기러기 아빠들이 당연하다 내가 잘되면 그것

이 효도라고 생각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부모의

보살핌을 당연히 여기는 캥거루 같은 자식이 이

상하지 않고 차례(茶禮) 대신 외국여행이 부끄

럽지 않은 시대이다

고운(孤雲)은 우리 한문학의 시조로 추앙받고 있

는 위대한 인물이다 신라시대인 868년 12세에

당나라로 유학을 떠나 7년만인 18세의 나이에 당

나라 과거에 합격했다 고변(高騈)의 종사관으로

있을 때 반란을 일으킨 황소에게 보낸 「격황소서

(擊黃巢書)」는 특히 명문으로 이름이 높다

그의 많은 시문 중 당나라 관료로 재직할 때 쓴

「謝探請料錢狀(사탐청료전장 봉급을 미리 지급

해 주기를 청하는 글)」은 선생의 고향에 계신 부

모님을 그리는 마음과 효심을 볼 수 있는 감동

적인 글이다

lt중략gt 지금 신라 사신의 배가 바다를 건너

게 되었기에 차와 약을 사서 고향집에 편지와

함께 보내고자 합니다 곤궁한 사정을 아뢰니

바라옵건대 태위(太尉)께서는 부모를 봉양하

려는 마음을 헤아리셔서 3개월 치 요전(料錢)

을 미리 받을 수 있도록 특별히 허락해 주소

서 lt하략gt

18년이나 부모 곁을 떠나 봉양하지 못한 자신을

한탄하며 눈물로 호소한 간절한 그의 장문은 상

관 고변의 마음을 녹이기에 충분했다 고변은 고

운에게 좋은 차를 하사했다 하니 효성은 모든 이

의 바람이자 절대적인 목표인가 보다

신라 때 이미 차생활이 있었음을 알게 하는 사료

(史料)이기도 한 이 글이 lsquo어버이 날rsquo을 맞은 오늘

때마침 생각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역사적으로 차는 최고의 예물로 여겨져 왔다 유

비가 돗자리 판 돈을 모아 어머니를 위해 차를 사

는 이야기로 시작되는 삼국지에도 차는 아무나

먹을 수 없는 귀중한 약재요 최고의 음료로 여겨

진 것을 알 수 있다

시대마다 상류계층에서는 귀한 상대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었고 이로써 감사의 마음을 시로

표현한 차시(茶詩)를 낳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차시 속에는 선비의 정신과 우의 시대상 생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읽는 이에게 더 큰 감

동을 자아낸다

봄볕 같은 햇차가 싱그러운 5월 어린이 부모님

선생님 이웃에 대한 감사와 온정이 피어나는 푸

르른 계절에 차 선물로 마음을 표현해 보면 어떨

까 풀잎처럼 은은한 차향과 기품 있는 맛과 멋

은 옛 선비의 정취인 양 받는 이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할 것이다

박숙희의 茶이야기

감사의 선물 차

_ 한국차문화협회 충북지부 박 숙 희 회장

1_ 고운이 꽂은 지팡이가 자라 전나무가 되었다는 전설의 해인사 학사대(천연기념물 제541호) 2_ 「계원필경」 표지 3_ 고운의 글 lt진감

선사대공탑비gt 하동 쌍계사(국보 제47호)

1 2 3

40 SEJONG ECONOMY

골반이 과도하게 뒤로 굽은 경우 골반이 심하게 틀어져 있음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런

경우 대부분 골반이 뒤로 넘어가면서 꼬리뼈가 안쪽으로 휜 경우가 많은데 오늘 배울

동작을 통해 틀어진 골반을 바로잡고 안정된 자세로 교정해보고자 한다

발을 골반너비로 바닥에 붙이고 무릎을 구부린 채

타월을 잡고 천장을 보고 눕는다

스트레칭 하는 쪽 발의 발바닥 중앙에 타월을 걸

고 잡는다

마쉬고 내쉬는 숨에 아랫다리를 들어 발목을 가슴

쪽으로 당기면서 스트레칭을 해준다 이 동작을 8

회 반복한다

note 이때 허벅지가 너무 가슴 가까이 오지 않

도록 주의해야 하는데 이런 방법으로 스트레칭을

이어가야만 골반의 위치를 결정하는 근육 스트레

칭이 용이해진다

advance 다리가 유연한 경우 반대편 다리를 편 상

태로 스트레칭을 해도 무방하다

먼저 양팔을 어깨 너비로 양무릎은 골반 너비로 벌

리고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어 준다

그 다음 스트레칭 하는 쪽의 발을 앞으로 가져와

가슴과 허벅지 앞에 최대한 가까이 위치할 수 있

도록 해준다

마시고 내쉬는 숨에 스트레칭하는 쪽의 다리를 펴

면서 허리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유지하고 구부려진

다리의 무릎을 뒤로 펴준다

note 이때 스트레칭 하는 쪽의 골반을 약간 위

로 든다는 생각으로 둔부와 허벅지 뒤쪽의 근육이

스트레칭 될 수 있도록 해준다

네 발기기 자세에서의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 (Hamstring Stretching)

advance 손목이 불편할 경우 사진과 같이 주먹을

가볍게 쥐고 실시한다

note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 때 허리나 손목이 과도하게 꺾이거나 다른 관절들의 움직임이 너무 과하게 일

어나지 않도록 해야한다

하루필라테스

_ 청주 모던필라테스 김 현 화 원장

누운 자세에서의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 (Hamstring Stretching)

하루 필라테스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1

문화캘린더amp인물

찰리 채플린이 말했다 ldquo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

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rdquo라고 이 말은 다른 이

의 삶을 그저 멀리서 보았을 때 멋지고 아름다워 보일

지 몰라도 그 가까이에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 힘겨움

과 고난이 가득 숨겨져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

다 인간이 몸의 움직임을 이용해 감정과 의지를 표현

하는 행위 예술인 무용 30여년 간 무용 하나만을 바

라보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 비로소 지역을 대표하

는 무용단으로 자리매김한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리 단장을 만났다

세종시 유일한 전문예술가 단체이자 사회적기업인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창단 4년차에 접어든 이 무용

단은 설립 후 지금까지 무용 불모지와 같았던 세종 지

역에 새로운 문화예술장르를 알리고 발전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해 왔다 이러한 노력과 발전 가능성을 인정

받아 지난 2월 세종시 사회적 기업으로 고용노동부 인

증을 받았다 이 무용단은 세종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무용공연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세종시 예술인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및 예술 활동 지

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세종시 문화행사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무용공연을 선보이는 것 외에도 보육원

양로원 요양원 등지에서 봉사활동 및 무료 무용치료

를 병행하고 있다 또한 무료 강습 및 재능기부를 통한

예술인재 양성에도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을 이끌고 있는 유혜리 단장 그녀는

인터뷰 내내 시종일관 환한 미소로 지난 몇 년간의 힘

들고 어려웠던 시간을 회상하며 ldquo11살 때 시작한 무용

이 지금은 평생의 동반자가 되었다 무용이라는 예술

은 보여 지는 아름다움만큼이나 보이지 않는 고난이

많다 하지만 그 노력의 끝에는 항상 그에 상응하는

결실이 있다고 생각한다rdquo고 말했다 ldquo무용 뿐 아니라

복합장르를 수용한 융middot복합 예술을 매개로 독창적으

로 진취적인 문화예술 공연활동을 통해 지역예술무용

의 활성화 및 저변확대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하며 소

외계층과 취약계층을 비롯한 세종 지역민을 위한 문화

예술발전과 대중화에 앞장서겠다rdquo라고 유혜리 단장

은 덧붙였다 그녀의 시간에 비례하는 노력들이 지금

의 무용단 설립의 발판이 됐고 그 뜻을 함께 하는 전

문무용인들이 하나 둘 모여 이십 여명의 단원 결성으

로 이어지지 않았을까 무용단 그 자체로 자생력을 갖

기란 지역 사회에서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주)유혜리

세종무용단은 그 쉽지 않은 일을 스스로 이뤄냈다 단

원들 개개인의 역령강화를 통해 무용단이 더욱 발전해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단으로 활동하기를 기대해본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은 5월 25일 오후 7시 세종호수공원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에서 콜라보댄스 창작무용 꽃

흩날리다 地愛(지애) 화선무 지전amp소고 청천백일 등

다수의 작품을 선보인다 박지현 기자

유혜리세종무용단 유혜리 단장

「충북middot세종」 문화街 사람들

세종시 문화 캘린더 (5~6월) 청주시 문화 캘린더 (5~6월)

5월 25일 오전 11시 30분 정부세종청사 6동 대강당에서 박민근 작가의 lsquo열

린 북 콘서트rsquo가 열린다 이날 오후 7시에는 세종호수공원 무대섬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지고 같은 시각 세종예술문예회관에서 lsquo세종시 청

소년을 위한 열린콘서트rsquo가 진행된다

5월 26일 오후 1시 세종시 조치원읍 새내12길 일대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

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 lsquo2016 세종 길거기 공연rsquo이 오후 2시 고복자연공원 야외공연장에

서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 각각 진행된다

5월 29일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는 전통 타악그룹 굿의 lsquo희망을 두드

려라rsquo 공연이 펼쳐진다

다음 달 4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세종호수공원 방축천음악분수대에서

lsquo2016 세종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6일 오전 10시 청주 예술의전당 대middot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 lsquo제 17

회 청소년 孝한마음 축제rsquo를 개최한다

5월 22일~27일 예술의전당 소 전시실에서는 lsquo제 12회 충청북도 사진 대

전람회rsquo가 열린다

5월 27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매주 금요일 충북대 중문 창수광장공연장에

서는 lsquoART FOREST 충북대 중문 문화예술프로그램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청주 국민은행 앞 용두사지 철

당간 광장에서 lsquo청주 거리아티스트rsquo 공연이 열린다

5월 29일 오전 10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는 lsquo제 23회

박팔괘 전국학생국악대제전rsquo이 개최된다

_ 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 리 단장

42 SEJONG ECONOMY

알레르기 비염은 이물질이 다시 코 안으로 들어오면

발작적인 재채기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코막

힘 등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최근 미세먼지 대기

오염 등으로 알레르기 비염의 빈도가 증가 전 인구의

5~20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다 부모가 알레

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에는 그 자녀로 유전되는 확률

이 높아서 부모 중 한쪽에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

자녀가 비염을 가질 확률은 약 50 부모 모두 알레르

기 비염이 있는 경우 비염을 가질 확률은 75 정도다

비염의 진단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재채기 코막

힘 등이 발작적으로 아침에 나타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할 수 있으며 이비인후과

전문의와의 진료로 진단이 가능하다 소아청소년기에

는 집중력 저하로 학습능력을 떨어뜨리며 구강호흡

수면장애로 외모형성과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치므로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알레르기 비염이

의심되는 환자는 반드시 알레르기 검사를 시행해 원인

물질을 찾고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한다

치료는 크게 회피 요법 약물 요법 면역 요법 수술 요

법으로 나눌 수 있다 증상 조절을 위해 약물치료를 한

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잇지만 많은 환자들이 중요성

을 간과하는 치료 중 하나가 회피 요법이다 회피 요법

이란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항원을 피하는 것이다

아무리 국가대표 운동선수라도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

는 환자라면 꽃가루가 날리면 1분도 견디지 못하고 콧

물 재채기 등으로 제대로 경기를 할 수가 없을 것이

다 따라서 꽃가루가 원인 항원인 경우는 꽃가루가 많

은 지역에 가지 않도록 하고 꽃가루의 농도가 높을 때

가급적 창문을 닫고 외출을 삼가며 외출 시는 마스크

를 착용하고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동물이 알레

르기 비염의 원인인 경우는 동물과 접촉을 피하는 것

이 좋다 집먼지 진드기가 원인항원인 경우는 실내 환

기를 자주하고 실내에 일광이 잘 들도록 하거나 공기

조절기 등을 이용하여 실내 습도를 40~50 온도를

15도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비염은 완

치는 아니더라도 정복할 수 있다 알레르기 검사를 통

해 원인 물질을 확인 후 회피 요법을 철저히 하는 것

이 필요하다

비염의 증상이 있는 경우 약물 치료로 급성기를 조절

하고 만성 비후성 비염이나 코뼈가 휘어진 비중격 만

곡증을 함께 앓고 있다면 수술적 치료로 매우 좋은 치

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세종시는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인 만큼 육아로 힘

들어 하는 엄마들도 많은 도시다 세종시에 개원해서

처음 본 환자도 곧 돌이 되는 아들을 키우고 있는 젊

은 엄마였다 완연한 봄으로 들어서면서 한의원 앞 광

장에는 추워서 나가 놀지 못했던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힘차다 하지만 움직임이 많고 잘 넘어지는 아이들이

니만큼 엄마들의 손길이 더 바빠지는 것도 요즘이다

그래서인지 겨울보다 부쩍 손목의 통증을 호소하는 엄

마들이 늘었다 손목의 통증에는 많은 원인이 있지만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란 엄지쪽 손목 부위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통증 질환이다 손목 엄지쪽 삼

각 오목 부위는 엄지손가락의 움직임을 주관하는 몇

가지 힘줄이 분포한다 이 힘줄을 감싸고 윤활 역할을

하는 조직이 lsquo건초rsquo다 이 부위에 반복적인 자극에 의

해 염증이 생기면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보통 아이를

반복적으로 안아주거나 집안일을 심하게 하는 경우에

빈번히 발생한다

손목 건초염은 간단한 자가 진단법으로도 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그림과 같이 엄지를 다른 손가락속으로 말

아 쥔 다음 손목을 아래쪽으로 꺾는 방법인 Finkelstein

검사법이 있다 이때 심한 통증이 발생하게 되면 손목

건초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손목 건초염이 발생하면

통증과 함께 발진 부종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래서 그 부위를 살짝만 스쳐도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손목건초염은 재발하기 쉽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서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거나 냉찜질 혹은 온찜질 등

을 병행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치료방법으로 침치료 및 뜸치료 가열식 화침치료 봉

침 치료 등이 있다 특히 야간 통증이 심한 환자나 손

목 움직임의 제한이 많은 환자의 경우 빠른 회복을 위

해서 봉침 치료가 효과적이다

의학컬럼

메디컬럼

알레르기 비염에 관하여

세종동의보감

손목건초염

_ 청주드림이비인후과 김 민 상 원장

_ 박승룡한의원 박 승 룡 원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3

기업지원INFO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에서는 lsquo세종시 수출물류비(EMS) 지원사업rsquo 대상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31일까지고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지원내용은 국제특송(EMS) 연간 200만원 한도 내 일괄계약요금의

12 할인 또는 20 지원이다 20 할인은 예산 소진 시까지이며 12 할인은 올해 말

까지 지속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lsquo2016 국내 전시박람회 개별 참가지원 사업rsquo을 진행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2일

까지이며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등록되어 있고 중소기업 기본

법 제 2호 규정에 의한 중소 제조기업에 한 한다 지원내용으로는 전시박람회 부스임차

료 장치비 및 참가비의 70지원이며 한도금액은 150만원이다 단 기업별로는 참여횟

수를 3회로 제한한다 두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044-

863-3080~2)로 문의하면 된다

(재)세종지역산업기획단

세종지역산업기획단에서는 lsquo세종지역 기업지원서비스사업rsquo 수혜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6월 10일까지이며 모집대상은 세종 지역 내에 소재한 중소middot중견기

업으로 자동차부품 및 바이오소재 산업 전middot후방 연관 제품(기술)분야로 신청 가능하

다 신청방법은 세종지역산업기획단 홈페이지(httpwwwsjriaorkr)를 통한 신청서 양

식 작성 후 각 주관기관에 현장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lsquo2016년도 6개월 챌린지플랫폼 사업rsquo 지원대상을 모집한

다 접수기간은 오는 8월 말까지며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준비하는 예비창업자 및 (아이

디어 신청일 기준) 창업 1년 이내 기업이 모집대상이다 신청 방법은 세종창조경제혁신

센터 방문 접수(혁신센터별 PD 전담) 또는 창조경제타운(wwwcreativekoreaorkr)을 통

한 아이디어 등록을 통해 가능하다

KCCI Signature System

국문좌우조합 영문좌우조합

국문상하조합 영문상하조합

44 SEJONG ECONOMY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 진흥공단은 lsquo내일채움공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

간은 상시 가입기간은 최초 5년이다 재가입시 3~5년 사이 선택이 가능하

다 가입기업은 최소 5년간 2000만 원을 수령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채

움공제 홈페이지(wwwsbcplanorkr) 참고

중소기업청

증소기업청은 lsquo001 중소기업 국제전화 요금 할인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

집한다 대상은 중소기업청장의 추천으로 해외진출 하는 기업 또는 해외진

출을 희망하는 기업이다 가입기간은 상시이다 할인제에 가입한 기업은 kt

표준요금대비 평균 68를 할인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 수출지원센

터 홈페이지(wwwexportcentergokr) 참고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lsquoLG 생산기술 서포트존rsquo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

대상은 공장을 신규 설립하거나 이전하는 업체 또는 초기 제품개발 등의 검

토가 필요한 업체이다 모집기간은 상시이다 자세한 사항은 창조경제 혁신

센터 홈페이지(cceicreativekoreaorkrchungbuk) 참고

충북 테크노파크

충북 테크노파크는 lsquo제13회 충북중소기업대상rsquo에 참가할 중소기업을 모집한

다 신청 대상은3년 이내 도내 본사 또는 사업장 및 최근 2년간 재무제표 제

출이 가능한 기업 등이다 신청은 기간은 오늘 23일부터 7월 22일 까지이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cbtporkr) 참고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5

기업동향

SK하이닉스(청주시 흥덕구) SK하이닉스는 19일 금

강유역환경청이 주관하는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행사에

참여했다 속리산국립공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SK

하이닉스 직원들은 돼지풀 애기수영 등 생테계 교란식

물을 제거했다

메타바이오메드(청주시 흥덕구) 오송에 본사를 두고

있는 치과재료 제조업체 메타바이오메드가 지난 4개월

간 시가총액 증가율 부문에서 438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5일에는 치과용 기자재를 3년간 375만달러(45억

원)에 이란에 수출키로 했다

크로바하이텍(청주시 흥덕구) 크로바하이텍은 지난

18일 현대모비스와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크로바하

이텍은 현대케피코를 통해 중국 공장 품질인증(SQmiddot-

Supplier-Quality Mask)과 차량용 전원 부품 샘플을 오

는 10월까지 제출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기

존에 양산 중인 자동차용 부품부터 하이브리드 및 전

기차 부품 등에서 올 하반기부터 수익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청주시 청원구) LG생활건강이 과거 판매

했던 가습기 살균제를 두고 불거진 논란에 해명했다 LG

생건은 19일 해명자료를 내고 지난 1997년 시판한 119가

습기 살균제에 포함된 화학성분인 lsquoBKC(염화벤잘카늄)rsquo

가 독성물질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을 두고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화전자(청주시 청원구) 지난 2월 10일 개성공단이

전면 폐쇄돼 입주기업들의 피해가 막심한 가운데 개성

공단에서 휴대전화 부품 등을 생산한 자화전자는 82억

원의 손실을 보고 보험금 50억원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녹십자(청주시 청원구) 녹십자가 1969년 창립 이래 처

음으로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 발행

예정액의 5배가 넘는 기관투자가 수요가 몰리며 흥행을

기록했다 녹십자가 오는 26일 10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3년물 500억 원

모집에 4100억 원 5년물 500억 원 모집에 1600억 원의

투자 주문이 들어왔다

원익머트리얼즈(청주시 청원구) 원익머트리얼즈는

올 1분기 매출액 461억 원 영업이익 63억 원을 기록했

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3

73씩 증가한 수치다

어보브반도체(청주시 청원구) 청주 오창과학산업단

지에 본사를 둔 어보브반도체는 다채널 전류 구동 장치

및 방법 관련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지난 18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ldquo다채널 제어 회로를 MCU에 집적하여 자가

보정이 가능한 LED Motor 등의 고효율 다채널 정전류

구동 MCU 제작에 활용할 예정rdquo이라고 설명했다

네패스(음성군 삼성면) 네패스는 올해 1분기 실적공

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610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 당

기순이익 흑자전환을 실현하며 전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

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간 어려움을 겪었던 자회

사들의 실적 개선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패스는 웨이퍼레벨패키지(WLP) 기반의 시

스템반도체패키징 업체로서 WLP FOWLP(팬아웃WLP)

등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글로벌패키징 업체들과 견

주는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신성솔라에너지(증평군 증평읍) 태양광 전문기업 신

성솔라에너지가 주력 고객사의 파산 위기 속에서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지난 1분

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한 50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17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29억 원으

로 262 급증했다 회사 측은 ldquo공장 가동률이 올라가면

서 매출이 늘고 제조 원가와 고정비 부담은 떨어지는 선

순환 과정 중에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충북지역 상장사 동향

46 SEJONG ECONOMY

Page 27: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pdf.seenews365.com/1/101.pdf · 2016-07-13 · 창간기획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 08 드라마 같은 ktx오송역 유치, 12년의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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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quo충북발전연구원rsquo이 지난달 lsquo충북연구원rsquo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 시대를 열었다 1990

년 lsquo충북경제연구소rsquo를 시작으로 lsquo충북개발연구원rsquo rsquo충북발전연구원rsquo으로 수차례 명

칭이 변했지만 시대마다 충북에 필요한 정책을 제시하며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

을 해왔다 lsquo4 경제달성과 도민행복시대 실현rsquo이라는 도정 목표 달성을 위해 새 옷

을 갈아입고 차별화된 연구를 준비중인 충북연구원 임기 2년째 정초시 원장이 생

각하는 충북연구원의 미래와 역할을 무엇일까

ldquo과거 충북연구원 이전 시절 도로교통이나 산업단지를 만들어서 기업을 유치하고

경제를 높이는 방식에 주력했다면 충북연구원은 충북도민의 근원적은 행복추구에

관심을 갖고자 합니다 예를 들어 예술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정체성과 자긍심을 갖

고 갈등이 생겼을 때 해법을 찾아 주는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경제적 가치를 추구

하는 동시에 정신적 가치의 측면들 즉 문화 예술 역사가 도민의 삶에 어떻게 영향

을 줄 수 있는지도 총괄적으로 연구할 계획입니다rdquo 정초시 원장이 중점을 두고 있

는 것 중 하나는 세계화를 향한 노력이다 인근 지자체와의 공조를 통해 대승적인

발전전략을 세우는 프로젝트가 눈에 띈다

ldquo현재 세종시가 행정기능의 63를 담당하고 국책연구기관들도 대거 이주해왔기

때문에 이들과의 연구교류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중앙부처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나아가 세계 연구기관과의 협력도 추진할 계획입니다rdquo

충북연구원으로 명칭이 바뀌면서 내부조직도 혁신의 옷을 입었다 미래전략실을 올

해 신설해 충북의 미래를 예측하고 정책대안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겼다 연구부서

도 세 곳에서 네 곳으로 들려 발전동력을 키웠다 기존의 성장동력연구부 공간창조

연구부 사회통합연구부 외에 상생발전연구부를 새롭게 신설했다

ldquo상생발전연구부는 미래적 관점에서 인간이 자연과 얼마나 친화적인 관계를 가질

것인가를 연구하는 부서입니다 더불어 관광자원이 단순히 부가가치만을 높이는 산

업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지역민들이 얼마나 그 자원을 잘 누리고 살 수 있

는지를 함께 연구하게 됩니다rdquo

정초시 원장이 생각하는 최대 운영 목표는 lsquo충북도민의 삶의 질 향상rsquo이다 공익성

을 기반으로 가장 합리적이고 공정한 방법을 고민하겠다는 정초시 원장 lsquo4 경제

달성과 도민행복시대 실현rsquo이라는 도정목표에 어떤 날개를 달지 지역의 관심이 쏠

리고 있다 글 정준규 기자middot사진 김승환 기자

고전을 면치 못하는 다른 지방공항과는 달리 지난해 개항 18년만에 흑자달성이라

는 쾌거를 이룬 청주국제공항 lsquo120시간 무비자 환승공항rsquo 지정으로 중국인 관광객

을 중심으로 한 외국이용객도 급격히 늘어 이용객 250만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중국을 오가는 항공노선도 꾸준히 늘어 중국인관광객에 대한 지역의 관심

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 충북관광협회 이상영 회장도 올해를 충북관광의 전

환기로 생각하고 있다

ldquo중국 닝보 노선 취항으로 청주 국제공항은 9개의 중국 노선을 갖추게 됐습니다 명

실상부 중국 노선 특성화 공항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는데 가장 큰 의미를 둘

수 있습니다 특히 120시간 무비자 환승공항으로 지정된 이후 청주공항을 이용해 우

리나라에 들어오는 중국인 관광객 수는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추세대

로라면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이 250만명이 되는 날도 머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rdquo

그러나 충북이 머무는 관광지가 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선 이 회장 역시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ldquo현재 중국인 관광객들의 여행 패턴을 보면 대부분 쇼핑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

다 한국에 와서 어딜 가고 무얼 둘러보는지 보다도 사실상 쇼핑에 맞춰 여행일정

이 짜여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문제는 우리 충북에는 쇼핑을 위한 인프라와 체

계가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중국인들이 청주에서 쇼핑을 하고자 해도 마땅치 않을

뿐더러 중국인 관광객을 응대할 만큼 중국어에 능통한 직원들이 부족한 것도 사실

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청주공항에 도착한 중국인관광객들이 대기하고 있던 버

스를 타고 바로 서울로 올라가는 상황이 펼쳐질 수밖에 없는 거죠rdquo

지난해 8월 lsquo관광협의회 구성에 대한 관광진흥법rsquo이 통과되면서 이상영 회장은 lsquo충

북관광협의회rsquo 조직구성에 힘을 쏟고 있다 기존 lsquo관광협회rsquo는 회원들의 회비로만

운영되다보니 관광사업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던 상황

ldquo기존의 관광협회가 지자체 사업을 위탁받고 수수료를 받는 시스템이었다면 관광

협의회 출범 이후로는 정부와 지자체와의 예산지원을 통해 민과 관의 공조가 수월

해지는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충북관광협의회가 출범할 수

있도록 유관협회와의 공조를 공고히 하고 관광산업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과 지

역 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dquo

잠자고 있는 충북관광의 잠재력을 한껏 끌어올리겠다는 충북관광협회 이상영 회

장 충북관광협의회 출범과 함께 충북관광에 불어 올 신선한 바람을 기대해본다

글 정준규 기자middot사진 김승환 기자

세경이 만난사람들

이상영 충북관광협회장

ldquo올해 충북관광협의회 출범할 것rdquo

충북연구원 정초시 원장

ldquo도민의 행복이 최우선입니다rdquo

30 SEJONG ECONOMY

꽹과리 장구 북 징 4가지의 악기가 어우러져 내는 소리에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 절로 어깨가 들썩임을 느껴봤을 것이다 그 신명나는 가락이 매주

월요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들려온다 해 그곳을 찾았다

2001년 업무스트레스 해소 및 회원 간의 친목도모 전통문화의 계승 및 보

존을 위해 국토교통부 내 공무원이 뜻을 모아 모여 사물놀이 동호회 lsquo신풍rsquo을

창단했다 올해로 15년째 활활동 중인 lsquo신풍rsquo은 국토교통부 14개 동호회 중

최장수이자 유일한 사물놀이 동호회다 매주 월요일 일과 후 두 시간씩 외

부 강사를 초청해 꾸준히 굿거리 영남가락 웃다리 등 우리 가락을 배우고

연습하는 이 동호회는 고문을 맡고 있는 박광규 서기관과 총무 홍진희 주무

관을 주축으로 약 15명의 회원이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흥겨운 가락과 신명나는 타악기에 빠져 연습에 몰두하다 보면 어느새 스트

레스가 사라진다는 회원들 박광규 서기관 역시 그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회원 중 한 사람이다

ldquo우리 문화를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악기연주

를 통해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좋은 사람들과 취미를 공유하는 일은 즐

거운 휴식이죠 연습이 끝나고 난 뒤 회원들과 시원한 맥주 한 잔 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고요rdquo

권미정 주무관도 이런 즐거움에 빠져 벌써 10년째 빠짐없이 연습에 참가하

고 있다

ldquo시간적으로 여유가 없는 업무여건이라 청사 내에서 취미 활동까지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장점입니다 시간과 비용 절약은 물론 좋은 사람들과

함께 사물놀이를 꾸준히 배울 수 있어서 저에겐 이보다 더 좋은 취미는 없

어요rdquo

거듭되는 연습으로 힘들 법도 하지만 회원들 모두 특별한 일이 아니고선 연

습에 빠지는 일이 없다 직장동료라는 어색한 관계가 자칫 불편할 수도 있지

만 lsquo신풍rsquo에선 그 통설이 맞지 않는다 각자 맡은 악기를 통해 하나의 조화로

움을 만들어내는 그들의 모습은 말 그대로 하나의 lsquo가족rsquo이었다 이토록 이들

을 사로잡은 풍물의 매력은 무엇일까

ldquo악기를 연주하다 보면 내 소리뿐 아니라 서로의 악기에 귀를 기울이게 되

죠 호흡을 맞추고 서로 흥을 돋우며 연주에 몰입하다 보면 큰 희열을 느낍

니다 하나의 소리 모여 완전한 우리 소리를 만들어 내는 기쁨은 겪어보지

않은 분들은 모르실 거예요rdquo 총무를 맡고 있는 홍진희 주무관의 이야기다

lsquo신풍rsquo의 가족적인 분위기가 부서에도 입소문을 타면서 꾸준히 신입회원이

늘고 있다 올해도 두 명의 신입회원의 동호회의 새 가족이 됐다 새내기 회

원 남승헌 사무관도 그간 두 번 연습에 참여한 게 전부지만 누구보다 풍물

에 흠뻑 빠져있다

ldquo동호회 가입하고 첫 날 배웠던 가락이 일주일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더군

요 전부터 사물놀이 연주를 보고 들으며 신명나는 예술이라 느꼈는데 직접

해보니 보고 듣는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더라고요 앞으로 선배 회원들의

열정과 실력을 전수받아 다음 정기공연 때 꼭 무대에 서고 싶습니다

lsquo신풍rsquo은 동호회 창단 2년 뒤인 지난 2003년 꾸준한 연습을 통해 갈고 닦은

실력으로 정부부처 사물놀이 경연대회 3위 입상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풍

물 실력뿐 아니라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으로도 lsquo신풍rsquo은 정평이 자

자하다 양로원 요양원 위문공연 및 지역 김장 담그기 행사 추석맞이 정부

세종청사 직원 한마당 등 소외받고 외로운 이웃을 찾아 신명나는 공연으로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가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리는 lsquo9회 공무원 음악대전rsquo 출전을 목표로 퇴근

후 연습실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국토교통부 풍물동호회 lsquo신풍rsquo 우리 문

화 지킴이 lsquo신풍rsquo의 신바람 나는 바람을 응원한다 박지현 기자

청사 사람들

흥겨운 장단으로 일상의 피로와 업무 스트레스를 날린다

국토교통부

최장수 풍물놀이 동호회 lsquo신풍rsquo

1_ 국토교통부 사물놀이 동호

회 신풍이 추석맞이 정부세종

청사 한마당에서 공연을 선보

이고 있다

2_ 국토교통부 사물놀이 동

호회 신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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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31

이곳에 가면

티 카페 lsquo시스네rsquo전 세계 60여 종의 홍차를 맛볼 수 있는 홍차전문점

ldquo먼 길 오느라 고생하셨는데 차 한 잔 들고

시작하시죠rdquo

취재시간에 맞춰 바삐 카페로 들어선 기자에게

홍차전문점 시스네 오중근 대표가 따뜻한 차 한

잔을 먼저 건넸다ldquo lsquo아이스와인rsquo이란 스리랑카

홍차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차이기

도 하고요rdquo 귤빛 고운 차를 한 모금 머금자 상

큼한 청포도향이 금세 입안에 퍼진다 홍차의 은

은한 향이 청포도향과 어우러져 입안은 어느새 7

월의 풍미다 청주시 가경동에 위치한 홍차전문

점 lsquo시스네rsquo 카페가 문을 연 지 채 2년이 안됐지

만 이미 lsquo홍차 마니아rsquo들 사이에선 명소가 된 지

오래다 하지만 lsquo카페는 커피를 파는 곳rsquo으로 등

식화하는 일이 익숙한 지역민들에게 홍차를 전

문으로 하는 티 카페는 여전히 생소한 공간이다

ldquo사업을 구상하던 2014년만 해도 전국에 티 카

페는 몇 개 되지 않았어요 서울에 몇 개 대전에

하나 부산에 두 개 정도가 다였죠 연애시절 홍

차를 좋아하는 아내와 대전을 들락거리는 일도

만만치 않더라구요(웃음)rdquo

차향을 음미하며 한숨 돌리자 오 대표가 창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유가 문득 궁금해졌다 카

페를 열기 전까지 그는 안정된 직장을 다니던 평

범한 회사원이었다

ldquo일이 많아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많

지 않았어요 이런 상태로 언제까지 일을 할 수

나 있을까 하는 불안감도 있었고요 평소 내 사

업을 해보고 싶단 생각을 하고 있던 차라 회사를

그만 두는 일에 대해선 큰 고민이 없었어요 내

가 알고 있는 다양한 홍차만 소개해도 지역의 명

소가 되겠다는 확신이 있었죠rdquo

오랜 시간 한국차문화협회 일을 맡아온 어머니

와 차 관련 강의를 하던 아내의 영향도 적지 않

았다 오 대표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차를 사

랑하는 말 그대로 lsquo티 패밀리rsquo다

평범한 직장인 lsquo홍차rsquo에 빠지다

오 대표가 이번엔 새로운 차를 우려 나왔다 은

은한 블루베리 향이 코 끝에 감돌았다

ldquo떼쉴라린느라고 하는 프랑스 홍차입니다 홍차

는 이렇게 다향한 향을 첨가할 수 있는데 이를 가

향차라고 합니다 처음 맛을 봤을 때 향미가 너

무도 매력적이었죠이런 맛이라면 lsquo초심자도 좋

아할 수 있겠다rsquo는 확신이 들었죠rdquo

결심이 서자 창업준비도 속도를 냈다 보통 카페

에서 맛 볼 수 있는 홍차는 lsquo얼그레이rsquo lsquo잉글리쉬

브렉퍼스트rsquo 등 세네 종이 전부 무엇보다 다양

한 종류의 홍차를 들여오는 일이 오 대표에게는

관건이었다 일단 국내 수입사를 통해 공수받을

수 있는 홍차를 모두 파악했다 수입할 수 없는

홍차는 직접 현지를 찾아 구매에 나섰다 이렇게

발품을 팔아 세계 각지에서 모은 홍차가 100여종

에 이르렀다 현재 시스네에서 맛볼 수 있는 홍

차 종류는 60여종 정도 손님들의 반응과 물량지

속성을 고려해 지금의 메뉴를 만들었다

티 카페의 분위기를 좌우할 인테리어는 더욱 주

저함이 없었다 인테리어를 구상하는 데 있어홍

차의 나라 영국은 오 대표에게 특별한 영감을 주

었다 신혼여행도 영국으로 다녀올 만큼 영국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던 오 대표였다

ldquo신혼여행을 가서도 카페에 어울리는 예쁜 소품

을 찾느라 바삐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이한 찻잔

이나 주전자를 보면 주저없이 지갑을 열었습니

다 갖고 오느라 애는 먹었지만 지금 저희 카페

를 영국풍으로 만들어준 일등공신들이죠rdquo

홍차 그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

홍차는 단일찻잎으로 만드는 lsquo스트레이트rsquo 두 가

지 이상을 섞어 만드는 lsquo블렌드rsquo 다른 열매를

넣어 향을 조합한 lsquo플레이버리rsquo 세 종으로 나뉜

다 어느 것을 마셔도 홍차의 진수를 충분히 느

낄 수 있다 오 대표가 생각하는 홍차의 매력은

무얼까

ldquo홍차는 다른 차에 비해 향이 강합니다 다시 말

해 입과 코와 마음이 모두 즐거워지는 차입니다

ldquo홍차 맛 보실래요rdquo

1

ldquo홍차 맛 보실래요rdquo

32 SEJONG ECONOMY

1_ 청주시 가경동에 위치한 홍차전문점 lsquo시스네rsquo 2_

홍차의 나라 lsquo영국rsquo을 담다 3_ 봄에 어울리는 lsquo베르

사유 로즈rsquo 4_ 프랑스의 대표적 가향홍차 ldquo떼쉴라린

느rdquo 5_ 홍차전문점 lsquo시스네rsquo 오중근 대표 6_ 머스

켓 청포도향이 은은한 ldquo아이스와인rdquo 7_ 손님들에게

제공되는 lsquo티 샘플rsquo 8_ 오 대표가 직접 만든 lsquo마들렌rsquo

다른 차에 비해 가향성이 좋아 다른 어떤 열매와

도 멋진 조화를 이뤄내죠rdquo

꾸준히 홍차를 마셔야 홍차의 참맛을 느낄 수 있

다고 오 대표는 이야기한다 ldquo모든 음료가 그렇

듯 그 고유한 맛에 익숙해질 때 깊은 매력을 느

낄 수 있다rdquo는 조언도 잊지 않는다

ldquo홍차는 여유를 갖고 천천히 음미해야하는 차입

니다 급히 마셔서는 절대로 그 참맛을 느낄 수

없는 차가 홍차입니다 홍차는 lsquo혀rsquo와 lsquo코rsquo와 lsquo마음rsquo

으로 마신다는 이야기처럼 홍차는 모든 감각을

열고 느껴야 하는 차입니다rdquo

익숙한 홍차만 찾던 손님들도 다양한 차종에 관

심을 갖기 시작했다 전 세계인 가장 선호하는

lsquo다즐링rsquo과 lsquo아쌈rsquo을 필두로 lsquo떼슐라린느rsquo lsquo마르코

폴로rsquo lsquo로즈로얄rsquo lsquo마이퍼스트티rsquo 등 향이 좋은 가

향차를 찾는 손님이 늘었다 종류도 많다 보니

계절에 따라 선호하는 차종도 생겼다

ldquo5월에는 lsquo베르사유 로즈rsquo나 lsquo사쿠라 사쿠라rsquo 등이

잘 어울리죠 특히 lsquo베르사유 로즈rsquo는 자몽 오렌

지 향이 나는데 달콤한 맛은 없지만 풋풋한 장미

향이 나죠 나들이 가서 꽃구경하는 것만큼이나

진한 여운을 느낄 수 있는 차죠rdquo

이곳을 찾는 손님에게는 메뉴판 외에도 찻잎이

담긴 lsquo티 샘플rsquo이 함께 제공된다 다양한 찻잎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설명까지 들을 수 있어 홍

차를 처음 처음 접하는 이도 메뉴 선택이 어렵지

않다 인터뷰로 목이 텁텁해질 때쯤 오 대표가

가장 아낀다는 차를 들고 나왔다 딸기향이 산뜻

한 lsquo피카딜리 블렌드rsquo란 홍차인데 신혼여행 차 들

른 영국에서 직접 공수해 온 홍차였다 새콤하면

서도 상쾌한 향미가 갑자기 더워진 오늘 날씨와

잘 어울렸다

홍차에서 lsquo경쟁력rsquo을 찾다

차를 우리는 데는 lsquo골든룰(golden rule)rsquo이라는

게 있다 차맛을 결정하는 황금비가 있다는 얘기

다 그런데 ldquo홍차는 사정이 다르다rdquo며 오 대표가

웃는다 ldquo몇 그램의 찻잎을 몇 cc의 물에 넣고 몇

분을 우려내야 한다rdquo는 식의 매뉴얼은 홍차와는

거리가 멀다는 이야기다

ldquo좋은 홍차 맛을 내기 위해선 직접 마셔 보고 체

험해 보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반복시음을 통해

최상의 맛을 잡아내고 차종에 맞는 최적의 제조

환경을 찾아내는 것 외에는 사실 다른 왕도가 없

죠 사정이 이렇다보니 사야할 차 종류도 많고

양도 만만치 않은 게 현실입니다rdquo

시행착오 외엔 왕도는 없다던 그가 불쑥 ldquo사실

은 홍차 맛을 내는 그만의 특별한 방법이 있다rdquo

며 웃음 지었다 숨겨둔 비법을 전하려나 싶어

급히 의자를 당겨 앉았다

ldquo찻잎에 물을 부으며 전 주문을 외웁니다 lsquo맛있

어져라 맛있어져라rsquo 이렇게 주문을 외우고 나면

실제로 차가 더 맛있어집니다 그만큼 차를 우리

는 이의 정성이 필요하다는 거죠 같은 차라 할

지라도 차에게 애정을 주면 차는 좋은 차맛으로

보답하죠rdquo

고향에 온 것 같다며 이곳을 즐겨 찾는 영국인

손님도 생겼고 홍차 맛을 즐기기 위해 멀리서

찾아오는 이들도 적지 않다 다양한 홍차는 물

론 오 대표가 직접 구워 내는 마들렌과 스콘도

카페의 인기메뉴다 설탕도 유기농 사탕수수를

사용할 만큼 재료에 대한 오 대표의 애정은 남

다르다

ldquolsquo시스네(Cisne)rsquo는 스페인어로 백조라는 뜻도 있

지만 예술가 음악가란 뜻도 함께 갖고 있습니

다 이곳을 찾는 분들이 홍차를 통해 마음의 여

유를 찾고 정서적인 희열을 느끼셨으면 해요 앞

으로도 좀더 많은 홍차를 선보일 계획이니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으면 좋겠어요rdquo

분위기 있는 카페 맛 좋은 커피를 뽑아내는 카

페는 우리 주변에 참 많다 익숙한 커피맛과 커

피향 대신 내 기분에 맞는 홍차를 찾아 봄날을

누리는 것도 꽤 운치있는 일이리라 우리 지역에

흔치 않은 홍차전문점의 은은한 울림이 그래서

더욱 반갑다 글middot사진 정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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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33

043)278-2110wwweleziancom

043)278-2110wwweleziancom

트래블amp조이

ldquo싱그러운 초원과 쏟아지는 별을 만나다rdquo

내몽고의 수도 호화호특

내몽고자치구의 성도는 lsquo호화호특rsquo은 푸른 도시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 이

곳은 겨울이 길고 여름이 짧은데 여름에도 서늘해 호화호특을 방문하려면

시원한 여름에 가는 것이 좋다 왕소군묘 오탑사 등의 명승고적외에 1박 2

일 여정의 초원투어도 즐길 수 있어 몽고의 옛 정취를 느끼기 제격이다

비운의 미녀 왕소군(王昭君)의 묘

중국에서 사랑 받는 4대 미인 중 한명인 lsquo왕소군rsquo을 기리는 곳으로 왕소군 묘

와 왕소군의 생가를 재현해 놓아 왕소군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곳이다 가을이 되어 모든 풀들이 누렇게 변해도 이 무덤의 풀만은 파

랗게 그대로 있어서 lsquo청총(靑塚)rsquo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내몽고자치구는 북쪽으로 몽골 러시아와 접하고 있는 중국 북부의

변방성으로 1947년 5월에 중국에서 가장 먼저 성을 형성한 민족자치

구다 lsquo내몽고 고원rsquo의 끝이 보이지 않는 대초원은 중국에서 가장 큰

5대 목장이 되었고 동쪽 lsquo대흥안령산지rsquo의 빽빽한 산림은 중국 전역

에 목재를 대는 중요한 자원이다 13세기부터 역사무대에 등장한 몽

고족은 풍부한 문화유산을 남겨 관광지로서도 매우 유명하다 파란

하늘과 그 하늘을 가득 채운 흰 구름 초원 초원 위의 말 밤하늘에

쏟아지는 별 그리고 몽고민족 특유의 문화는 해외의 많은 여행객들

을 유혹하고 있다

내몽고 여행 1

36 SEJONG ECONOMY

왕소군(王昭君)에 대하여

서한의 원제(元帝)는 자신의 시중을 들 궁녀를 선택할 때 화공이 그린 초상화를

보고 채택 여부를 정했는데 궁녀로 채택되길 원하는 많은 여인들이 화공에게 뇌

물을 주곤했다 그런데 오직 왕소군만이 그렇게하지 않았고 이를 괘씸하게 생각

한 화공이 그녀의 모습을 아주 추하게 그려 황제에게 받쳤다 그녀는 물론 궁녀

로 선택되지 못했고 후에 흉노에서 여인을 요구했을 때 뽑혀 보내졌다 후에 원

제가 그녀의 실물을 보고 절세의 미에 감탄하고 안타까워했으나 어찌할 수가 없

었다 강제로 떠나게 된 왕소군은 말 위에서 비파를 뜯으며 원한의 노래를 불렀

다고 한다 그때 왕소군이 부른 노래의 내용이 lsquo왕소군원가(王昭君怨歌)rsquo라는 가

사로 전해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유명해져 이후 이 곳에서 호텔 이름으로

정해지기도 했다

1

1560개 부조불상의 아름다움 오탑사

왕소군의 묘로 가는 길에 아름다운 모양의 오층탑을 볼 수가 있다 탑의 이

름은 금강좌사리보탑(金剛座舍利寶塔)이고 이 탑이 있는 곳이 오탑사다 이

곳의 본래 이름은 자등사(慈燈寺)로 청나라 때 지어진 절이지만 지금은 절

의 건물이 모두 사라지고 탑만 남아 있다 1727년에 세워진 높이 165m의

탑은 이름 그대로 다섯 개의 탑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탑의 특징은 탑에 새

겨진 부조불상이 1560개나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천불탑(千佛塔)이라는

별명도 있는데 그 부조불상의 모습이 그 어느 하나 같은 것이 없다 또 가까

이 보면 새겨진 보살의 자태도 너무나 아름답고 생동감 넘친다 오탑사의 북

쪽으로 벽을 돌아 접하고 있는 곳에는 lsquo몽문천문도석각rsquo이라는 세계에서 유

일하게 몽고어로 새겨진 석각이 있다 역사적 연구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이

것은 북극과 남극 별좌 행성 등 우주의 모습을 새겨 놓았다

1_ 중국 내몽고 밤하늘 2_ 중국 내몽고 왕소군묘 3_ 중국 내몽고 징기

스칸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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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홍보

트래블amp조이

징기스칸의 영광을 간직한 징기스칸 릉

중국의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 중 하나인 징기스칸릉은 징기스칸의 인생처

럼 매우 웅대하면서 위엄있다 진짜 징기스칸의 시신이 묻힌 곳은 아니지만

징기스칸이 사용했던 안장 보검 활 우유통 등과 그와 부인 3명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징기스칸 측근 부하들의 자손이 아직까지 징기스칸을 모시며

지키고 있는 곳이다 징기스칸의 전설과 같은 이야기르 그린 그림과 다양한

유물이 전시 되어 있다 매년 음력 3월 21일 춘제(春祭)의식이 거행되어 이

날 하루는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 제사 의식이 끝난 후에는 말경주 활쏘기

씨름 등 민속 놀이를 즐긴다

드넓은 대초원의 바람이 부는 거근타라 초원

거근타라 대초원은 중국 국가여유국으로부터 최고등급의 4A급 풍경구 평

가를 받았다 lsquo거근타라(格根塔拉)rsquo는 몽고어로써 여름군영(여름에 방목하는

곳)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평탄한 대지가 광활하게 펼쳐져 있으며 물과 풀

이 풍부하여 옛날부터 천연목장으로 알려져 왔다 여행객들은 이곳에서 여

유롭게 대초원을 여행하면서 말경주나 낙타경주 씨름 등을 구경하거나 직

접 말과 낙타를 타고 활을 쏴볼 수 있다

라마교의 교두보 미대소

미대소는 라마교가 몽고에 전입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사찰로 명나라

경륭(慶隆)년간에 지어졌다 산과 물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주변환경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들이는 곳이다 몽골과 신장 지역의 건축양식이 융합

된 독특한 건축양식을 엿 볼 수 있다 총 면적은 4000평방미터로 사원 내에

다량의 벽화가 모셔져 있다 특히 대웅보전 내에 석가모니 역사벽화와 몽

고 귀족의 불상 앞에서 절하는 모습을 묘사한 벽화 등이 잘 보존되어 있는

데 이러한 벽화들은 명대 몽고역사와 불교사 건축사 미술사 연구에 중요

한 의의를 가지고 있다

라마교 사원 대소사(大召寺)

대소사의 몽골어 명칭은 lsquo伊克召(이극소이크샤오)rsquo로 큰사찰(大廟)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명나라 때 지어졌으며 호화호특에서 가장 큰 라마교사찰이기도 하다 몽고

에서는 보기 드물게 후오포(活佛-라마교의 수장)가 없는 사찰인데 청나라

강희제가 사찰에 며칠 머무른 적이 있어 황제에 대한 존경을 나타내기 위해

승려들이 lsquo후오포rsquo의 전승 규정을 없앴다고 한다

사원의 건축양식을 살펴보면 대전(大殿)은 흔히 볼 수 있는 장한(藏漢)식 라

마사원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이외의 부분은 전통적인 중국 사찰의 양식을

활용하여 지어졌다 대전 내에는 은으로 주조한 불상이 모셔져 있어 lsquo은불사

(銀佛寺)rsquo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대소사 내에는 많은 문물들이 소장

되어 있어 몽고족 역사 연구에 진귀한 자료로 사용되고 있다

정준규 기자middot자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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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 중국 내몽고 초원과 게르 5_ 중국 내몽고 오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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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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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홍보

차이야기

예부터 우리는 효(孝)를 통해 가족을 하나로 모

으고 서로의 유대관계를 높인다 가정생활 속에

서 어른과 아이를 구분하는 위계질서를 자연스

럽게 가르치고 배운다 어른 앞에서는 자신의 감

정을 조절하면서 심성을 순화시킨다 굳이 인성

교육이 강조되는 오늘의 우리를 한 번 더 생각하

게 하는 지침이다

효는 모든 행동의 근본이다 부모가 살아 계실

때에는 정성을 다하고 돌아가시면 공경의 마음

으로 제사를 지내고 아들을 낳아 제사가 끊어지

지 않도록 하는 것이 효라고 생각해 왔다

시대에 따라 효의 개념도 변화되고 있다 유학을

떠나는 아이에게 10년 안에 급제하지 못하면 집

으로 돌아오지도 말라고 단호하게 얘기하던 고

운(孤雲 최치원 선생의 호)의 아버지 대신 온갖

노고를 다하여 헌신적으로 유학 간 자식을 돌보

는 기러기 아빠들이 당연하다 내가 잘되면 그것

이 효도라고 생각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부모의

보살핌을 당연히 여기는 캥거루 같은 자식이 이

상하지 않고 차례(茶禮) 대신 외국여행이 부끄

럽지 않은 시대이다

고운(孤雲)은 우리 한문학의 시조로 추앙받고 있

는 위대한 인물이다 신라시대인 868년 12세에

당나라로 유학을 떠나 7년만인 18세의 나이에 당

나라 과거에 합격했다 고변(高騈)의 종사관으로

있을 때 반란을 일으킨 황소에게 보낸 「격황소서

(擊黃巢書)」는 특히 명문으로 이름이 높다

그의 많은 시문 중 당나라 관료로 재직할 때 쓴

「謝探請料錢狀(사탐청료전장 봉급을 미리 지급

해 주기를 청하는 글)」은 선생의 고향에 계신 부

모님을 그리는 마음과 효심을 볼 수 있는 감동

적인 글이다

lt중략gt 지금 신라 사신의 배가 바다를 건너

게 되었기에 차와 약을 사서 고향집에 편지와

함께 보내고자 합니다 곤궁한 사정을 아뢰니

바라옵건대 태위(太尉)께서는 부모를 봉양하

려는 마음을 헤아리셔서 3개월 치 요전(料錢)

을 미리 받을 수 있도록 특별히 허락해 주소

서 lt하략gt

18년이나 부모 곁을 떠나 봉양하지 못한 자신을

한탄하며 눈물로 호소한 간절한 그의 장문은 상

관 고변의 마음을 녹이기에 충분했다 고변은 고

운에게 좋은 차를 하사했다 하니 효성은 모든 이

의 바람이자 절대적인 목표인가 보다

신라 때 이미 차생활이 있었음을 알게 하는 사료

(史料)이기도 한 이 글이 lsquo어버이 날rsquo을 맞은 오늘

때마침 생각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역사적으로 차는 최고의 예물로 여겨져 왔다 유

비가 돗자리 판 돈을 모아 어머니를 위해 차를 사

는 이야기로 시작되는 삼국지에도 차는 아무나

먹을 수 없는 귀중한 약재요 최고의 음료로 여겨

진 것을 알 수 있다

시대마다 상류계층에서는 귀한 상대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었고 이로써 감사의 마음을 시로

표현한 차시(茶詩)를 낳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차시 속에는 선비의 정신과 우의 시대상 생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읽는 이에게 더 큰 감

동을 자아낸다

봄볕 같은 햇차가 싱그러운 5월 어린이 부모님

선생님 이웃에 대한 감사와 온정이 피어나는 푸

르른 계절에 차 선물로 마음을 표현해 보면 어떨

까 풀잎처럼 은은한 차향과 기품 있는 맛과 멋

은 옛 선비의 정취인 양 받는 이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할 것이다

박숙희의 茶이야기

감사의 선물 차

_ 한국차문화협회 충북지부 박 숙 희 회장

1_ 고운이 꽂은 지팡이가 자라 전나무가 되었다는 전설의 해인사 학사대(천연기념물 제541호) 2_ 「계원필경」 표지 3_ 고운의 글 lt진감

선사대공탑비gt 하동 쌍계사(국보 제47호)

1 2 3

40 SEJONG ECONOMY

골반이 과도하게 뒤로 굽은 경우 골반이 심하게 틀어져 있음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런

경우 대부분 골반이 뒤로 넘어가면서 꼬리뼈가 안쪽으로 휜 경우가 많은데 오늘 배울

동작을 통해 틀어진 골반을 바로잡고 안정된 자세로 교정해보고자 한다

발을 골반너비로 바닥에 붙이고 무릎을 구부린 채

타월을 잡고 천장을 보고 눕는다

스트레칭 하는 쪽 발의 발바닥 중앙에 타월을 걸

고 잡는다

마쉬고 내쉬는 숨에 아랫다리를 들어 발목을 가슴

쪽으로 당기면서 스트레칭을 해준다 이 동작을 8

회 반복한다

note 이때 허벅지가 너무 가슴 가까이 오지 않

도록 주의해야 하는데 이런 방법으로 스트레칭을

이어가야만 골반의 위치를 결정하는 근육 스트레

칭이 용이해진다

advance 다리가 유연한 경우 반대편 다리를 편 상

태로 스트레칭을 해도 무방하다

먼저 양팔을 어깨 너비로 양무릎은 골반 너비로 벌

리고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어 준다

그 다음 스트레칭 하는 쪽의 발을 앞으로 가져와

가슴과 허벅지 앞에 최대한 가까이 위치할 수 있

도록 해준다

마시고 내쉬는 숨에 스트레칭하는 쪽의 다리를 펴

면서 허리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유지하고 구부려진

다리의 무릎을 뒤로 펴준다

note 이때 스트레칭 하는 쪽의 골반을 약간 위

로 든다는 생각으로 둔부와 허벅지 뒤쪽의 근육이

스트레칭 될 수 있도록 해준다

네 발기기 자세에서의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 (Hamstring Stretching)

advance 손목이 불편할 경우 사진과 같이 주먹을

가볍게 쥐고 실시한다

note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 때 허리나 손목이 과도하게 꺾이거나 다른 관절들의 움직임이 너무 과하게 일

어나지 않도록 해야한다

하루필라테스

_ 청주 모던필라테스 김 현 화 원장

누운 자세에서의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 (Hamstring Stretching)

하루 필라테스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1

문화캘린더amp인물

찰리 채플린이 말했다 ldquo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

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rdquo라고 이 말은 다른 이

의 삶을 그저 멀리서 보았을 때 멋지고 아름다워 보일

지 몰라도 그 가까이에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 힘겨움

과 고난이 가득 숨겨져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

다 인간이 몸의 움직임을 이용해 감정과 의지를 표현

하는 행위 예술인 무용 30여년 간 무용 하나만을 바

라보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 비로소 지역을 대표하

는 무용단으로 자리매김한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리 단장을 만났다

세종시 유일한 전문예술가 단체이자 사회적기업인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창단 4년차에 접어든 이 무용

단은 설립 후 지금까지 무용 불모지와 같았던 세종 지

역에 새로운 문화예술장르를 알리고 발전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해 왔다 이러한 노력과 발전 가능성을 인정

받아 지난 2월 세종시 사회적 기업으로 고용노동부 인

증을 받았다 이 무용단은 세종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무용공연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세종시 예술인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및 예술 활동 지

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세종시 문화행사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무용공연을 선보이는 것 외에도 보육원

양로원 요양원 등지에서 봉사활동 및 무료 무용치료

를 병행하고 있다 또한 무료 강습 및 재능기부를 통한

예술인재 양성에도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을 이끌고 있는 유혜리 단장 그녀는

인터뷰 내내 시종일관 환한 미소로 지난 몇 년간의 힘

들고 어려웠던 시간을 회상하며 ldquo11살 때 시작한 무용

이 지금은 평생의 동반자가 되었다 무용이라는 예술

은 보여 지는 아름다움만큼이나 보이지 않는 고난이

많다 하지만 그 노력의 끝에는 항상 그에 상응하는

결실이 있다고 생각한다rdquo고 말했다 ldquo무용 뿐 아니라

복합장르를 수용한 융middot복합 예술을 매개로 독창적으

로 진취적인 문화예술 공연활동을 통해 지역예술무용

의 활성화 및 저변확대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하며 소

외계층과 취약계층을 비롯한 세종 지역민을 위한 문화

예술발전과 대중화에 앞장서겠다rdquo라고 유혜리 단장

은 덧붙였다 그녀의 시간에 비례하는 노력들이 지금

의 무용단 설립의 발판이 됐고 그 뜻을 함께 하는 전

문무용인들이 하나 둘 모여 이십 여명의 단원 결성으

로 이어지지 않았을까 무용단 그 자체로 자생력을 갖

기란 지역 사회에서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주)유혜리

세종무용단은 그 쉽지 않은 일을 스스로 이뤄냈다 단

원들 개개인의 역령강화를 통해 무용단이 더욱 발전해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단으로 활동하기를 기대해본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은 5월 25일 오후 7시 세종호수공원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에서 콜라보댄스 창작무용 꽃

흩날리다 地愛(지애) 화선무 지전amp소고 청천백일 등

다수의 작품을 선보인다 박지현 기자

유혜리세종무용단 유혜리 단장

「충북middot세종」 문화街 사람들

세종시 문화 캘린더 (5~6월) 청주시 문화 캘린더 (5~6월)

5월 25일 오전 11시 30분 정부세종청사 6동 대강당에서 박민근 작가의 lsquo열

린 북 콘서트rsquo가 열린다 이날 오후 7시에는 세종호수공원 무대섬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지고 같은 시각 세종예술문예회관에서 lsquo세종시 청

소년을 위한 열린콘서트rsquo가 진행된다

5월 26일 오후 1시 세종시 조치원읍 새내12길 일대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

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 lsquo2016 세종 길거기 공연rsquo이 오후 2시 고복자연공원 야외공연장에

서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 각각 진행된다

5월 29일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는 전통 타악그룹 굿의 lsquo희망을 두드

려라rsquo 공연이 펼쳐진다

다음 달 4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세종호수공원 방축천음악분수대에서

lsquo2016 세종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6일 오전 10시 청주 예술의전당 대middot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 lsquo제 17

회 청소년 孝한마음 축제rsquo를 개최한다

5월 22일~27일 예술의전당 소 전시실에서는 lsquo제 12회 충청북도 사진 대

전람회rsquo가 열린다

5월 27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매주 금요일 충북대 중문 창수광장공연장에

서는 lsquoART FOREST 충북대 중문 문화예술프로그램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청주 국민은행 앞 용두사지 철

당간 광장에서 lsquo청주 거리아티스트rsquo 공연이 열린다

5월 29일 오전 10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는 lsquo제 23회

박팔괘 전국학생국악대제전rsquo이 개최된다

_ 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 리 단장

42 SEJONG ECONOMY

알레르기 비염은 이물질이 다시 코 안으로 들어오면

발작적인 재채기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코막

힘 등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최근 미세먼지 대기

오염 등으로 알레르기 비염의 빈도가 증가 전 인구의

5~20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다 부모가 알레

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에는 그 자녀로 유전되는 확률

이 높아서 부모 중 한쪽에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

자녀가 비염을 가질 확률은 약 50 부모 모두 알레르

기 비염이 있는 경우 비염을 가질 확률은 75 정도다

비염의 진단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재채기 코막

힘 등이 발작적으로 아침에 나타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할 수 있으며 이비인후과

전문의와의 진료로 진단이 가능하다 소아청소년기에

는 집중력 저하로 학습능력을 떨어뜨리며 구강호흡

수면장애로 외모형성과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치므로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알레르기 비염이

의심되는 환자는 반드시 알레르기 검사를 시행해 원인

물질을 찾고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한다

치료는 크게 회피 요법 약물 요법 면역 요법 수술 요

법으로 나눌 수 있다 증상 조절을 위해 약물치료를 한

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잇지만 많은 환자들이 중요성

을 간과하는 치료 중 하나가 회피 요법이다 회피 요법

이란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항원을 피하는 것이다

아무리 국가대표 운동선수라도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

는 환자라면 꽃가루가 날리면 1분도 견디지 못하고 콧

물 재채기 등으로 제대로 경기를 할 수가 없을 것이

다 따라서 꽃가루가 원인 항원인 경우는 꽃가루가 많

은 지역에 가지 않도록 하고 꽃가루의 농도가 높을 때

가급적 창문을 닫고 외출을 삼가며 외출 시는 마스크

를 착용하고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동물이 알레

르기 비염의 원인인 경우는 동물과 접촉을 피하는 것

이 좋다 집먼지 진드기가 원인항원인 경우는 실내 환

기를 자주하고 실내에 일광이 잘 들도록 하거나 공기

조절기 등을 이용하여 실내 습도를 40~50 온도를

15도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비염은 완

치는 아니더라도 정복할 수 있다 알레르기 검사를 통

해 원인 물질을 확인 후 회피 요법을 철저히 하는 것

이 필요하다

비염의 증상이 있는 경우 약물 치료로 급성기를 조절

하고 만성 비후성 비염이나 코뼈가 휘어진 비중격 만

곡증을 함께 앓고 있다면 수술적 치료로 매우 좋은 치

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세종시는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인 만큼 육아로 힘

들어 하는 엄마들도 많은 도시다 세종시에 개원해서

처음 본 환자도 곧 돌이 되는 아들을 키우고 있는 젊

은 엄마였다 완연한 봄으로 들어서면서 한의원 앞 광

장에는 추워서 나가 놀지 못했던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힘차다 하지만 움직임이 많고 잘 넘어지는 아이들이

니만큼 엄마들의 손길이 더 바빠지는 것도 요즘이다

그래서인지 겨울보다 부쩍 손목의 통증을 호소하는 엄

마들이 늘었다 손목의 통증에는 많은 원인이 있지만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란 엄지쪽 손목 부위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통증 질환이다 손목 엄지쪽 삼

각 오목 부위는 엄지손가락의 움직임을 주관하는 몇

가지 힘줄이 분포한다 이 힘줄을 감싸고 윤활 역할을

하는 조직이 lsquo건초rsquo다 이 부위에 반복적인 자극에 의

해 염증이 생기면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보통 아이를

반복적으로 안아주거나 집안일을 심하게 하는 경우에

빈번히 발생한다

손목 건초염은 간단한 자가 진단법으로도 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그림과 같이 엄지를 다른 손가락속으로 말

아 쥔 다음 손목을 아래쪽으로 꺾는 방법인 Finkelstein

검사법이 있다 이때 심한 통증이 발생하게 되면 손목

건초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손목 건초염이 발생하면

통증과 함께 발진 부종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래서 그 부위를 살짝만 스쳐도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손목건초염은 재발하기 쉽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서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거나 냉찜질 혹은 온찜질 등

을 병행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치료방법으로 침치료 및 뜸치료 가열식 화침치료 봉

침 치료 등이 있다 특히 야간 통증이 심한 환자나 손

목 움직임의 제한이 많은 환자의 경우 빠른 회복을 위

해서 봉침 치료가 효과적이다

의학컬럼

메디컬럼

알레르기 비염에 관하여

세종동의보감

손목건초염

_ 청주드림이비인후과 김 민 상 원장

_ 박승룡한의원 박 승 룡 원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3

기업지원INFO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에서는 lsquo세종시 수출물류비(EMS) 지원사업rsquo 대상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31일까지고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지원내용은 국제특송(EMS) 연간 200만원 한도 내 일괄계약요금의

12 할인 또는 20 지원이다 20 할인은 예산 소진 시까지이며 12 할인은 올해 말

까지 지속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lsquo2016 국내 전시박람회 개별 참가지원 사업rsquo을 진행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2일

까지이며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등록되어 있고 중소기업 기본

법 제 2호 규정에 의한 중소 제조기업에 한 한다 지원내용으로는 전시박람회 부스임차

료 장치비 및 참가비의 70지원이며 한도금액은 150만원이다 단 기업별로는 참여횟

수를 3회로 제한한다 두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044-

863-3080~2)로 문의하면 된다

(재)세종지역산업기획단

세종지역산업기획단에서는 lsquo세종지역 기업지원서비스사업rsquo 수혜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6월 10일까지이며 모집대상은 세종 지역 내에 소재한 중소middot중견기

업으로 자동차부품 및 바이오소재 산업 전middot후방 연관 제품(기술)분야로 신청 가능하

다 신청방법은 세종지역산업기획단 홈페이지(httpwwwsjriaorkr)를 통한 신청서 양

식 작성 후 각 주관기관에 현장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lsquo2016년도 6개월 챌린지플랫폼 사업rsquo 지원대상을 모집한

다 접수기간은 오는 8월 말까지며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준비하는 예비창업자 및 (아이

디어 신청일 기준) 창업 1년 이내 기업이 모집대상이다 신청 방법은 세종창조경제혁신

센터 방문 접수(혁신센터별 PD 전담) 또는 창조경제타운(wwwcreativekoreaorkr)을 통

한 아이디어 등록을 통해 가능하다

KCCI Signature System

국문좌우조합 영문좌우조합

국문상하조합 영문상하조합

44 SEJONG ECONOMY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 진흥공단은 lsquo내일채움공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

간은 상시 가입기간은 최초 5년이다 재가입시 3~5년 사이 선택이 가능하

다 가입기업은 최소 5년간 2000만 원을 수령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채

움공제 홈페이지(wwwsbcplanorkr) 참고

중소기업청

증소기업청은 lsquo001 중소기업 국제전화 요금 할인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

집한다 대상은 중소기업청장의 추천으로 해외진출 하는 기업 또는 해외진

출을 희망하는 기업이다 가입기간은 상시이다 할인제에 가입한 기업은 kt

표준요금대비 평균 68를 할인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 수출지원센

터 홈페이지(wwwexportcentergokr) 참고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lsquoLG 생산기술 서포트존rsquo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

대상은 공장을 신규 설립하거나 이전하는 업체 또는 초기 제품개발 등의 검

토가 필요한 업체이다 모집기간은 상시이다 자세한 사항은 창조경제 혁신

센터 홈페이지(cceicreativekoreaorkrchungbuk) 참고

충북 테크노파크

충북 테크노파크는 lsquo제13회 충북중소기업대상rsquo에 참가할 중소기업을 모집한

다 신청 대상은3년 이내 도내 본사 또는 사업장 및 최근 2년간 재무제표 제

출이 가능한 기업 등이다 신청은 기간은 오늘 23일부터 7월 22일 까지이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cbtporkr) 참고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5

기업동향

SK하이닉스(청주시 흥덕구) SK하이닉스는 19일 금

강유역환경청이 주관하는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행사에

참여했다 속리산국립공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SK

하이닉스 직원들은 돼지풀 애기수영 등 생테계 교란식

물을 제거했다

메타바이오메드(청주시 흥덕구) 오송에 본사를 두고

있는 치과재료 제조업체 메타바이오메드가 지난 4개월

간 시가총액 증가율 부문에서 438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5일에는 치과용 기자재를 3년간 375만달러(45억

원)에 이란에 수출키로 했다

크로바하이텍(청주시 흥덕구) 크로바하이텍은 지난

18일 현대모비스와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크로바하

이텍은 현대케피코를 통해 중국 공장 품질인증(SQmiddot-

Supplier-Quality Mask)과 차량용 전원 부품 샘플을 오

는 10월까지 제출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기

존에 양산 중인 자동차용 부품부터 하이브리드 및 전

기차 부품 등에서 올 하반기부터 수익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청주시 청원구) LG생활건강이 과거 판매

했던 가습기 살균제를 두고 불거진 논란에 해명했다 LG

생건은 19일 해명자료를 내고 지난 1997년 시판한 119가

습기 살균제에 포함된 화학성분인 lsquoBKC(염화벤잘카늄)rsquo

가 독성물질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을 두고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화전자(청주시 청원구) 지난 2월 10일 개성공단이

전면 폐쇄돼 입주기업들의 피해가 막심한 가운데 개성

공단에서 휴대전화 부품 등을 생산한 자화전자는 82억

원의 손실을 보고 보험금 50억원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녹십자(청주시 청원구) 녹십자가 1969년 창립 이래 처

음으로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 발행

예정액의 5배가 넘는 기관투자가 수요가 몰리며 흥행을

기록했다 녹십자가 오는 26일 10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3년물 500억 원

모집에 4100억 원 5년물 500억 원 모집에 1600억 원의

투자 주문이 들어왔다

원익머트리얼즈(청주시 청원구) 원익머트리얼즈는

올 1분기 매출액 461억 원 영업이익 63억 원을 기록했

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3

73씩 증가한 수치다

어보브반도체(청주시 청원구) 청주 오창과학산업단

지에 본사를 둔 어보브반도체는 다채널 전류 구동 장치

및 방법 관련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지난 18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ldquo다채널 제어 회로를 MCU에 집적하여 자가

보정이 가능한 LED Motor 등의 고효율 다채널 정전류

구동 MCU 제작에 활용할 예정rdquo이라고 설명했다

네패스(음성군 삼성면) 네패스는 올해 1분기 실적공

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610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 당

기순이익 흑자전환을 실현하며 전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

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간 어려움을 겪었던 자회

사들의 실적 개선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패스는 웨이퍼레벨패키지(WLP) 기반의 시

스템반도체패키징 업체로서 WLP FOWLP(팬아웃WLP)

등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글로벌패키징 업체들과 견

주는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신성솔라에너지(증평군 증평읍) 태양광 전문기업 신

성솔라에너지가 주력 고객사의 파산 위기 속에서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지난 1분

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한 50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17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29억 원으

로 262 급증했다 회사 측은 ldquo공장 가동률이 올라가면

서 매출이 늘고 제조 원가와 고정비 부담은 떨어지는 선

순환 과정 중에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충북지역 상장사 동향

46 SEJONG ECONOMY

Page 28: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pdf.seenews365.com/1/101.pdf · 2016-07-13 · 창간기획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 08 드라마 같은 ktx오송역 유치, 12년의 유치

lsquo충북발전연구원rsquo이 지난달 lsquo충북연구원rsquo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 시대를 열었다 1990

년 lsquo충북경제연구소rsquo를 시작으로 lsquo충북개발연구원rsquo rsquo충북발전연구원rsquo으로 수차례 명

칭이 변했지만 시대마다 충북에 필요한 정책을 제시하며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

을 해왔다 lsquo4 경제달성과 도민행복시대 실현rsquo이라는 도정 목표 달성을 위해 새 옷

을 갈아입고 차별화된 연구를 준비중인 충북연구원 임기 2년째 정초시 원장이 생

각하는 충북연구원의 미래와 역할을 무엇일까

ldquo과거 충북연구원 이전 시절 도로교통이나 산업단지를 만들어서 기업을 유치하고

경제를 높이는 방식에 주력했다면 충북연구원은 충북도민의 근원적은 행복추구에

관심을 갖고자 합니다 예를 들어 예술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정체성과 자긍심을 갖

고 갈등이 생겼을 때 해법을 찾아 주는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경제적 가치를 추구

하는 동시에 정신적 가치의 측면들 즉 문화 예술 역사가 도민의 삶에 어떻게 영향

을 줄 수 있는지도 총괄적으로 연구할 계획입니다rdquo 정초시 원장이 중점을 두고 있

는 것 중 하나는 세계화를 향한 노력이다 인근 지자체와의 공조를 통해 대승적인

발전전략을 세우는 프로젝트가 눈에 띈다

ldquo현재 세종시가 행정기능의 63를 담당하고 국책연구기관들도 대거 이주해왔기

때문에 이들과의 연구교류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중앙부처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나아가 세계 연구기관과의 협력도 추진할 계획입니다rdquo

충북연구원으로 명칭이 바뀌면서 내부조직도 혁신의 옷을 입었다 미래전략실을 올

해 신설해 충북의 미래를 예측하고 정책대안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겼다 연구부서

도 세 곳에서 네 곳으로 들려 발전동력을 키웠다 기존의 성장동력연구부 공간창조

연구부 사회통합연구부 외에 상생발전연구부를 새롭게 신설했다

ldquo상생발전연구부는 미래적 관점에서 인간이 자연과 얼마나 친화적인 관계를 가질

것인가를 연구하는 부서입니다 더불어 관광자원이 단순히 부가가치만을 높이는 산

업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지역민들이 얼마나 그 자원을 잘 누리고 살 수 있

는지를 함께 연구하게 됩니다rdquo

정초시 원장이 생각하는 최대 운영 목표는 lsquo충북도민의 삶의 질 향상rsquo이다 공익성

을 기반으로 가장 합리적이고 공정한 방법을 고민하겠다는 정초시 원장 lsquo4 경제

달성과 도민행복시대 실현rsquo이라는 도정목표에 어떤 날개를 달지 지역의 관심이 쏠

리고 있다 글 정준규 기자middot사진 김승환 기자

고전을 면치 못하는 다른 지방공항과는 달리 지난해 개항 18년만에 흑자달성이라

는 쾌거를 이룬 청주국제공항 lsquo120시간 무비자 환승공항rsquo 지정으로 중국인 관광객

을 중심으로 한 외국이용객도 급격히 늘어 이용객 250만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중국을 오가는 항공노선도 꾸준히 늘어 중국인관광객에 대한 지역의 관심

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 충북관광협회 이상영 회장도 올해를 충북관광의 전

환기로 생각하고 있다

ldquo중국 닝보 노선 취항으로 청주 국제공항은 9개의 중국 노선을 갖추게 됐습니다 명

실상부 중국 노선 특성화 공항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는데 가장 큰 의미를 둘

수 있습니다 특히 120시간 무비자 환승공항으로 지정된 이후 청주공항을 이용해 우

리나라에 들어오는 중국인 관광객 수는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추세대

로라면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이 250만명이 되는 날도 머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rdquo

그러나 충북이 머무는 관광지가 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선 이 회장 역시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ldquo현재 중국인 관광객들의 여행 패턴을 보면 대부분 쇼핑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

다 한국에 와서 어딜 가고 무얼 둘러보는지 보다도 사실상 쇼핑에 맞춰 여행일정

이 짜여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문제는 우리 충북에는 쇼핑을 위한 인프라와 체

계가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중국인들이 청주에서 쇼핑을 하고자 해도 마땅치 않을

뿐더러 중국인 관광객을 응대할 만큼 중국어에 능통한 직원들이 부족한 것도 사실

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청주공항에 도착한 중국인관광객들이 대기하고 있던 버

스를 타고 바로 서울로 올라가는 상황이 펼쳐질 수밖에 없는 거죠rdquo

지난해 8월 lsquo관광협의회 구성에 대한 관광진흥법rsquo이 통과되면서 이상영 회장은 lsquo충

북관광협의회rsquo 조직구성에 힘을 쏟고 있다 기존 lsquo관광협회rsquo는 회원들의 회비로만

운영되다보니 관광사업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던 상황

ldquo기존의 관광협회가 지자체 사업을 위탁받고 수수료를 받는 시스템이었다면 관광

협의회 출범 이후로는 정부와 지자체와의 예산지원을 통해 민과 관의 공조가 수월

해지는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충북관광협의회가 출범할 수

있도록 유관협회와의 공조를 공고히 하고 관광산업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과 지

역 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dquo

잠자고 있는 충북관광의 잠재력을 한껏 끌어올리겠다는 충북관광협회 이상영 회

장 충북관광협의회 출범과 함께 충북관광에 불어 올 신선한 바람을 기대해본다

글 정준규 기자middot사진 김승환 기자

세경이 만난사람들

이상영 충북관광협회장

ldquo올해 충북관광협의회 출범할 것rdquo

충북연구원 정초시 원장

ldquo도민의 행복이 최우선입니다rdquo

30 SEJONG ECONOMY

꽹과리 장구 북 징 4가지의 악기가 어우러져 내는 소리에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 절로 어깨가 들썩임을 느껴봤을 것이다 그 신명나는 가락이 매주

월요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들려온다 해 그곳을 찾았다

2001년 업무스트레스 해소 및 회원 간의 친목도모 전통문화의 계승 및 보

존을 위해 국토교통부 내 공무원이 뜻을 모아 모여 사물놀이 동호회 lsquo신풍rsquo을

창단했다 올해로 15년째 활활동 중인 lsquo신풍rsquo은 국토교통부 14개 동호회 중

최장수이자 유일한 사물놀이 동호회다 매주 월요일 일과 후 두 시간씩 외

부 강사를 초청해 꾸준히 굿거리 영남가락 웃다리 등 우리 가락을 배우고

연습하는 이 동호회는 고문을 맡고 있는 박광규 서기관과 총무 홍진희 주무

관을 주축으로 약 15명의 회원이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흥겨운 가락과 신명나는 타악기에 빠져 연습에 몰두하다 보면 어느새 스트

레스가 사라진다는 회원들 박광규 서기관 역시 그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회원 중 한 사람이다

ldquo우리 문화를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악기연주

를 통해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좋은 사람들과 취미를 공유하는 일은 즐

거운 휴식이죠 연습이 끝나고 난 뒤 회원들과 시원한 맥주 한 잔 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고요rdquo

권미정 주무관도 이런 즐거움에 빠져 벌써 10년째 빠짐없이 연습에 참가하

고 있다

ldquo시간적으로 여유가 없는 업무여건이라 청사 내에서 취미 활동까지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장점입니다 시간과 비용 절약은 물론 좋은 사람들과

함께 사물놀이를 꾸준히 배울 수 있어서 저에겐 이보다 더 좋은 취미는 없

어요rdquo

거듭되는 연습으로 힘들 법도 하지만 회원들 모두 특별한 일이 아니고선 연

습에 빠지는 일이 없다 직장동료라는 어색한 관계가 자칫 불편할 수도 있지

만 lsquo신풍rsquo에선 그 통설이 맞지 않는다 각자 맡은 악기를 통해 하나의 조화로

움을 만들어내는 그들의 모습은 말 그대로 하나의 lsquo가족rsquo이었다 이토록 이들

을 사로잡은 풍물의 매력은 무엇일까

ldquo악기를 연주하다 보면 내 소리뿐 아니라 서로의 악기에 귀를 기울이게 되

죠 호흡을 맞추고 서로 흥을 돋우며 연주에 몰입하다 보면 큰 희열을 느낍

니다 하나의 소리 모여 완전한 우리 소리를 만들어 내는 기쁨은 겪어보지

않은 분들은 모르실 거예요rdquo 총무를 맡고 있는 홍진희 주무관의 이야기다

lsquo신풍rsquo의 가족적인 분위기가 부서에도 입소문을 타면서 꾸준히 신입회원이

늘고 있다 올해도 두 명의 신입회원의 동호회의 새 가족이 됐다 새내기 회

원 남승헌 사무관도 그간 두 번 연습에 참여한 게 전부지만 누구보다 풍물

에 흠뻑 빠져있다

ldquo동호회 가입하고 첫 날 배웠던 가락이 일주일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더군

요 전부터 사물놀이 연주를 보고 들으며 신명나는 예술이라 느꼈는데 직접

해보니 보고 듣는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더라고요 앞으로 선배 회원들의

열정과 실력을 전수받아 다음 정기공연 때 꼭 무대에 서고 싶습니다

lsquo신풍rsquo은 동호회 창단 2년 뒤인 지난 2003년 꾸준한 연습을 통해 갈고 닦은

실력으로 정부부처 사물놀이 경연대회 3위 입상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풍

물 실력뿐 아니라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으로도 lsquo신풍rsquo은 정평이 자

자하다 양로원 요양원 위문공연 및 지역 김장 담그기 행사 추석맞이 정부

세종청사 직원 한마당 등 소외받고 외로운 이웃을 찾아 신명나는 공연으로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가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리는 lsquo9회 공무원 음악대전rsquo 출전을 목표로 퇴근

후 연습실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국토교통부 풍물동호회 lsquo신풍rsquo 우리 문

화 지킴이 lsquo신풍rsquo의 신바람 나는 바람을 응원한다 박지현 기자

청사 사람들

흥겨운 장단으로 일상의 피로와 업무 스트레스를 날린다

국토교통부

최장수 풍물놀이 동호회 lsquo신풍rsquo

1_ 국토교통부 사물놀이 동호

회 신풍이 추석맞이 정부세종

청사 한마당에서 공연을 선보

이고 있다

2_ 국토교통부 사물놀이 동

호회 신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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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31

이곳에 가면

티 카페 lsquo시스네rsquo전 세계 60여 종의 홍차를 맛볼 수 있는 홍차전문점

ldquo먼 길 오느라 고생하셨는데 차 한 잔 들고

시작하시죠rdquo

취재시간에 맞춰 바삐 카페로 들어선 기자에게

홍차전문점 시스네 오중근 대표가 따뜻한 차 한

잔을 먼저 건넸다ldquo lsquo아이스와인rsquo이란 스리랑카

홍차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차이기

도 하고요rdquo 귤빛 고운 차를 한 모금 머금자 상

큼한 청포도향이 금세 입안에 퍼진다 홍차의 은

은한 향이 청포도향과 어우러져 입안은 어느새 7

월의 풍미다 청주시 가경동에 위치한 홍차전문

점 lsquo시스네rsquo 카페가 문을 연 지 채 2년이 안됐지

만 이미 lsquo홍차 마니아rsquo들 사이에선 명소가 된 지

오래다 하지만 lsquo카페는 커피를 파는 곳rsquo으로 등

식화하는 일이 익숙한 지역민들에게 홍차를 전

문으로 하는 티 카페는 여전히 생소한 공간이다

ldquo사업을 구상하던 2014년만 해도 전국에 티 카

페는 몇 개 되지 않았어요 서울에 몇 개 대전에

하나 부산에 두 개 정도가 다였죠 연애시절 홍

차를 좋아하는 아내와 대전을 들락거리는 일도

만만치 않더라구요(웃음)rdquo

차향을 음미하며 한숨 돌리자 오 대표가 창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유가 문득 궁금해졌다 카

페를 열기 전까지 그는 안정된 직장을 다니던 평

범한 회사원이었다

ldquo일이 많아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많

지 않았어요 이런 상태로 언제까지 일을 할 수

나 있을까 하는 불안감도 있었고요 평소 내 사

업을 해보고 싶단 생각을 하고 있던 차라 회사를

그만 두는 일에 대해선 큰 고민이 없었어요 내

가 알고 있는 다양한 홍차만 소개해도 지역의 명

소가 되겠다는 확신이 있었죠rdquo

오랜 시간 한국차문화협회 일을 맡아온 어머니

와 차 관련 강의를 하던 아내의 영향도 적지 않

았다 오 대표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차를 사

랑하는 말 그대로 lsquo티 패밀리rsquo다

평범한 직장인 lsquo홍차rsquo에 빠지다

오 대표가 이번엔 새로운 차를 우려 나왔다 은

은한 블루베리 향이 코 끝에 감돌았다

ldquo떼쉴라린느라고 하는 프랑스 홍차입니다 홍차

는 이렇게 다향한 향을 첨가할 수 있는데 이를 가

향차라고 합니다 처음 맛을 봤을 때 향미가 너

무도 매력적이었죠이런 맛이라면 lsquo초심자도 좋

아할 수 있겠다rsquo는 확신이 들었죠rdquo

결심이 서자 창업준비도 속도를 냈다 보통 카페

에서 맛 볼 수 있는 홍차는 lsquo얼그레이rsquo lsquo잉글리쉬

브렉퍼스트rsquo 등 세네 종이 전부 무엇보다 다양

한 종류의 홍차를 들여오는 일이 오 대표에게는

관건이었다 일단 국내 수입사를 통해 공수받을

수 있는 홍차를 모두 파악했다 수입할 수 없는

홍차는 직접 현지를 찾아 구매에 나섰다 이렇게

발품을 팔아 세계 각지에서 모은 홍차가 100여종

에 이르렀다 현재 시스네에서 맛볼 수 있는 홍

차 종류는 60여종 정도 손님들의 반응과 물량지

속성을 고려해 지금의 메뉴를 만들었다

티 카페의 분위기를 좌우할 인테리어는 더욱 주

저함이 없었다 인테리어를 구상하는 데 있어홍

차의 나라 영국은 오 대표에게 특별한 영감을 주

었다 신혼여행도 영국으로 다녀올 만큼 영국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던 오 대표였다

ldquo신혼여행을 가서도 카페에 어울리는 예쁜 소품

을 찾느라 바삐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이한 찻잔

이나 주전자를 보면 주저없이 지갑을 열었습니

다 갖고 오느라 애는 먹었지만 지금 저희 카페

를 영국풍으로 만들어준 일등공신들이죠rdquo

홍차 그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

홍차는 단일찻잎으로 만드는 lsquo스트레이트rsquo 두 가

지 이상을 섞어 만드는 lsquo블렌드rsquo 다른 열매를

넣어 향을 조합한 lsquo플레이버리rsquo 세 종으로 나뉜

다 어느 것을 마셔도 홍차의 진수를 충분히 느

낄 수 있다 오 대표가 생각하는 홍차의 매력은

무얼까

ldquo홍차는 다른 차에 비해 향이 강합니다 다시 말

해 입과 코와 마음이 모두 즐거워지는 차입니다

ldquo홍차 맛 보실래요rdquo

1

ldquo홍차 맛 보실래요rdquo

32 SEJONG ECONOMY

1_ 청주시 가경동에 위치한 홍차전문점 lsquo시스네rsquo 2_

홍차의 나라 lsquo영국rsquo을 담다 3_ 봄에 어울리는 lsquo베르

사유 로즈rsquo 4_ 프랑스의 대표적 가향홍차 ldquo떼쉴라린

느rdquo 5_ 홍차전문점 lsquo시스네rsquo 오중근 대표 6_ 머스

켓 청포도향이 은은한 ldquo아이스와인rdquo 7_ 손님들에게

제공되는 lsquo티 샘플rsquo 8_ 오 대표가 직접 만든 lsquo마들렌rsquo

다른 차에 비해 가향성이 좋아 다른 어떤 열매와

도 멋진 조화를 이뤄내죠rdquo

꾸준히 홍차를 마셔야 홍차의 참맛을 느낄 수 있

다고 오 대표는 이야기한다 ldquo모든 음료가 그렇

듯 그 고유한 맛에 익숙해질 때 깊은 매력을 느

낄 수 있다rdquo는 조언도 잊지 않는다

ldquo홍차는 여유를 갖고 천천히 음미해야하는 차입

니다 급히 마셔서는 절대로 그 참맛을 느낄 수

없는 차가 홍차입니다 홍차는 lsquo혀rsquo와 lsquo코rsquo와 lsquo마음rsquo

으로 마신다는 이야기처럼 홍차는 모든 감각을

열고 느껴야 하는 차입니다rdquo

익숙한 홍차만 찾던 손님들도 다양한 차종에 관

심을 갖기 시작했다 전 세계인 가장 선호하는

lsquo다즐링rsquo과 lsquo아쌈rsquo을 필두로 lsquo떼슐라린느rsquo lsquo마르코

폴로rsquo lsquo로즈로얄rsquo lsquo마이퍼스트티rsquo 등 향이 좋은 가

향차를 찾는 손님이 늘었다 종류도 많다 보니

계절에 따라 선호하는 차종도 생겼다

ldquo5월에는 lsquo베르사유 로즈rsquo나 lsquo사쿠라 사쿠라rsquo 등이

잘 어울리죠 특히 lsquo베르사유 로즈rsquo는 자몽 오렌

지 향이 나는데 달콤한 맛은 없지만 풋풋한 장미

향이 나죠 나들이 가서 꽃구경하는 것만큼이나

진한 여운을 느낄 수 있는 차죠rdquo

이곳을 찾는 손님에게는 메뉴판 외에도 찻잎이

담긴 lsquo티 샘플rsquo이 함께 제공된다 다양한 찻잎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설명까지 들을 수 있어 홍

차를 처음 처음 접하는 이도 메뉴 선택이 어렵지

않다 인터뷰로 목이 텁텁해질 때쯤 오 대표가

가장 아낀다는 차를 들고 나왔다 딸기향이 산뜻

한 lsquo피카딜리 블렌드rsquo란 홍차인데 신혼여행 차 들

른 영국에서 직접 공수해 온 홍차였다 새콤하면

서도 상쾌한 향미가 갑자기 더워진 오늘 날씨와

잘 어울렸다

홍차에서 lsquo경쟁력rsquo을 찾다

차를 우리는 데는 lsquo골든룰(golden rule)rsquo이라는

게 있다 차맛을 결정하는 황금비가 있다는 얘기

다 그런데 ldquo홍차는 사정이 다르다rdquo며 오 대표가

웃는다 ldquo몇 그램의 찻잎을 몇 cc의 물에 넣고 몇

분을 우려내야 한다rdquo는 식의 매뉴얼은 홍차와는

거리가 멀다는 이야기다

ldquo좋은 홍차 맛을 내기 위해선 직접 마셔 보고 체

험해 보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반복시음을 통해

최상의 맛을 잡아내고 차종에 맞는 최적의 제조

환경을 찾아내는 것 외에는 사실 다른 왕도가 없

죠 사정이 이렇다보니 사야할 차 종류도 많고

양도 만만치 않은 게 현실입니다rdquo

시행착오 외엔 왕도는 없다던 그가 불쑥 ldquo사실

은 홍차 맛을 내는 그만의 특별한 방법이 있다rdquo

며 웃음 지었다 숨겨둔 비법을 전하려나 싶어

급히 의자를 당겨 앉았다

ldquo찻잎에 물을 부으며 전 주문을 외웁니다 lsquo맛있

어져라 맛있어져라rsquo 이렇게 주문을 외우고 나면

실제로 차가 더 맛있어집니다 그만큼 차를 우리

는 이의 정성이 필요하다는 거죠 같은 차라 할

지라도 차에게 애정을 주면 차는 좋은 차맛으로

보답하죠rdquo

고향에 온 것 같다며 이곳을 즐겨 찾는 영국인

손님도 생겼고 홍차 맛을 즐기기 위해 멀리서

찾아오는 이들도 적지 않다 다양한 홍차는 물

론 오 대표가 직접 구워 내는 마들렌과 스콘도

카페의 인기메뉴다 설탕도 유기농 사탕수수를

사용할 만큼 재료에 대한 오 대표의 애정은 남

다르다

ldquolsquo시스네(Cisne)rsquo는 스페인어로 백조라는 뜻도 있

지만 예술가 음악가란 뜻도 함께 갖고 있습니

다 이곳을 찾는 분들이 홍차를 통해 마음의 여

유를 찾고 정서적인 희열을 느끼셨으면 해요 앞

으로도 좀더 많은 홍차를 선보일 계획이니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으면 좋겠어요rdquo

분위기 있는 카페 맛 좋은 커피를 뽑아내는 카

페는 우리 주변에 참 많다 익숙한 커피맛과 커

피향 대신 내 기분에 맞는 홍차를 찾아 봄날을

누리는 것도 꽤 운치있는 일이리라 우리 지역에

흔치 않은 홍차전문점의 은은한 울림이 그래서

더욱 반갑다 글middot사진 정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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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33

043)278-2110wwweleziancom

043)278-2110wwweleziancom

트래블amp조이

ldquo싱그러운 초원과 쏟아지는 별을 만나다rdquo

내몽고의 수도 호화호특

내몽고자치구의 성도는 lsquo호화호특rsquo은 푸른 도시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 이

곳은 겨울이 길고 여름이 짧은데 여름에도 서늘해 호화호특을 방문하려면

시원한 여름에 가는 것이 좋다 왕소군묘 오탑사 등의 명승고적외에 1박 2

일 여정의 초원투어도 즐길 수 있어 몽고의 옛 정취를 느끼기 제격이다

비운의 미녀 왕소군(王昭君)의 묘

중국에서 사랑 받는 4대 미인 중 한명인 lsquo왕소군rsquo을 기리는 곳으로 왕소군 묘

와 왕소군의 생가를 재현해 놓아 왕소군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곳이다 가을이 되어 모든 풀들이 누렇게 변해도 이 무덤의 풀만은 파

랗게 그대로 있어서 lsquo청총(靑塚)rsquo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내몽고자치구는 북쪽으로 몽골 러시아와 접하고 있는 중국 북부의

변방성으로 1947년 5월에 중국에서 가장 먼저 성을 형성한 민족자치

구다 lsquo내몽고 고원rsquo의 끝이 보이지 않는 대초원은 중국에서 가장 큰

5대 목장이 되었고 동쪽 lsquo대흥안령산지rsquo의 빽빽한 산림은 중국 전역

에 목재를 대는 중요한 자원이다 13세기부터 역사무대에 등장한 몽

고족은 풍부한 문화유산을 남겨 관광지로서도 매우 유명하다 파란

하늘과 그 하늘을 가득 채운 흰 구름 초원 초원 위의 말 밤하늘에

쏟아지는 별 그리고 몽고민족 특유의 문화는 해외의 많은 여행객들

을 유혹하고 있다

내몽고 여행 1

36 SEJONG ECONOMY

왕소군(王昭君)에 대하여

서한의 원제(元帝)는 자신의 시중을 들 궁녀를 선택할 때 화공이 그린 초상화를

보고 채택 여부를 정했는데 궁녀로 채택되길 원하는 많은 여인들이 화공에게 뇌

물을 주곤했다 그런데 오직 왕소군만이 그렇게하지 않았고 이를 괘씸하게 생각

한 화공이 그녀의 모습을 아주 추하게 그려 황제에게 받쳤다 그녀는 물론 궁녀

로 선택되지 못했고 후에 흉노에서 여인을 요구했을 때 뽑혀 보내졌다 후에 원

제가 그녀의 실물을 보고 절세의 미에 감탄하고 안타까워했으나 어찌할 수가 없

었다 강제로 떠나게 된 왕소군은 말 위에서 비파를 뜯으며 원한의 노래를 불렀

다고 한다 그때 왕소군이 부른 노래의 내용이 lsquo왕소군원가(王昭君怨歌)rsquo라는 가

사로 전해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유명해져 이후 이 곳에서 호텔 이름으로

정해지기도 했다

1

1560개 부조불상의 아름다움 오탑사

왕소군의 묘로 가는 길에 아름다운 모양의 오층탑을 볼 수가 있다 탑의 이

름은 금강좌사리보탑(金剛座舍利寶塔)이고 이 탑이 있는 곳이 오탑사다 이

곳의 본래 이름은 자등사(慈燈寺)로 청나라 때 지어진 절이지만 지금은 절

의 건물이 모두 사라지고 탑만 남아 있다 1727년에 세워진 높이 165m의

탑은 이름 그대로 다섯 개의 탑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탑의 특징은 탑에 새

겨진 부조불상이 1560개나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천불탑(千佛塔)이라는

별명도 있는데 그 부조불상의 모습이 그 어느 하나 같은 것이 없다 또 가까

이 보면 새겨진 보살의 자태도 너무나 아름답고 생동감 넘친다 오탑사의 북

쪽으로 벽을 돌아 접하고 있는 곳에는 lsquo몽문천문도석각rsquo이라는 세계에서 유

일하게 몽고어로 새겨진 석각이 있다 역사적 연구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이

것은 북극과 남극 별좌 행성 등 우주의 모습을 새겨 놓았다

1_ 중국 내몽고 밤하늘 2_ 중국 내몽고 왕소군묘 3_ 중국 내몽고 징기

스칸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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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37

3

(2013년)

3

754

2014년

홍보

트래블amp조이

징기스칸의 영광을 간직한 징기스칸 릉

중국의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 중 하나인 징기스칸릉은 징기스칸의 인생처

럼 매우 웅대하면서 위엄있다 진짜 징기스칸의 시신이 묻힌 곳은 아니지만

징기스칸이 사용했던 안장 보검 활 우유통 등과 그와 부인 3명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징기스칸 측근 부하들의 자손이 아직까지 징기스칸을 모시며

지키고 있는 곳이다 징기스칸의 전설과 같은 이야기르 그린 그림과 다양한

유물이 전시 되어 있다 매년 음력 3월 21일 춘제(春祭)의식이 거행되어 이

날 하루는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 제사 의식이 끝난 후에는 말경주 활쏘기

씨름 등 민속 놀이를 즐긴다

드넓은 대초원의 바람이 부는 거근타라 초원

거근타라 대초원은 중국 국가여유국으로부터 최고등급의 4A급 풍경구 평

가를 받았다 lsquo거근타라(格根塔拉)rsquo는 몽고어로써 여름군영(여름에 방목하는

곳)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평탄한 대지가 광활하게 펼쳐져 있으며 물과 풀

이 풍부하여 옛날부터 천연목장으로 알려져 왔다 여행객들은 이곳에서 여

유롭게 대초원을 여행하면서 말경주나 낙타경주 씨름 등을 구경하거나 직

접 말과 낙타를 타고 활을 쏴볼 수 있다

라마교의 교두보 미대소

미대소는 라마교가 몽고에 전입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사찰로 명나라

경륭(慶隆)년간에 지어졌다 산과 물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주변환경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들이는 곳이다 몽골과 신장 지역의 건축양식이 융합

된 독특한 건축양식을 엿 볼 수 있다 총 면적은 4000평방미터로 사원 내에

다량의 벽화가 모셔져 있다 특히 대웅보전 내에 석가모니 역사벽화와 몽

고 귀족의 불상 앞에서 절하는 모습을 묘사한 벽화 등이 잘 보존되어 있는

데 이러한 벽화들은 명대 몽고역사와 불교사 건축사 미술사 연구에 중요

한 의의를 가지고 있다

라마교 사원 대소사(大召寺)

대소사의 몽골어 명칭은 lsquo伊克召(이극소이크샤오)rsquo로 큰사찰(大廟)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명나라 때 지어졌으며 호화호특에서 가장 큰 라마교사찰이기도 하다 몽고

에서는 보기 드물게 후오포(活佛-라마교의 수장)가 없는 사찰인데 청나라

강희제가 사찰에 며칠 머무른 적이 있어 황제에 대한 존경을 나타내기 위해

승려들이 lsquo후오포rsquo의 전승 규정을 없앴다고 한다

사원의 건축양식을 살펴보면 대전(大殿)은 흔히 볼 수 있는 장한(藏漢)식 라

마사원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이외의 부분은 전통적인 중국 사찰의 양식을

활용하여 지어졌다 대전 내에는 은으로 주조한 불상이 모셔져 있어 lsquo은불사

(銀佛寺)rsquo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대소사 내에는 많은 문물들이 소장

되어 있어 몽고족 역사 연구에 진귀한 자료로 사용되고 있다

정준규 기자middot자료제공

4

4_ 중국 내몽고 초원과 게르 5_ 중국 내몽고 오탑사

5

38 SEJONG ECONOMY

3

(2013년)

3

754

2014년

홍보

차이야기

예부터 우리는 효(孝)를 통해 가족을 하나로 모

으고 서로의 유대관계를 높인다 가정생활 속에

서 어른과 아이를 구분하는 위계질서를 자연스

럽게 가르치고 배운다 어른 앞에서는 자신의 감

정을 조절하면서 심성을 순화시킨다 굳이 인성

교육이 강조되는 오늘의 우리를 한 번 더 생각하

게 하는 지침이다

효는 모든 행동의 근본이다 부모가 살아 계실

때에는 정성을 다하고 돌아가시면 공경의 마음

으로 제사를 지내고 아들을 낳아 제사가 끊어지

지 않도록 하는 것이 효라고 생각해 왔다

시대에 따라 효의 개념도 변화되고 있다 유학을

떠나는 아이에게 10년 안에 급제하지 못하면 집

으로 돌아오지도 말라고 단호하게 얘기하던 고

운(孤雲 최치원 선생의 호)의 아버지 대신 온갖

노고를 다하여 헌신적으로 유학 간 자식을 돌보

는 기러기 아빠들이 당연하다 내가 잘되면 그것

이 효도라고 생각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부모의

보살핌을 당연히 여기는 캥거루 같은 자식이 이

상하지 않고 차례(茶禮) 대신 외국여행이 부끄

럽지 않은 시대이다

고운(孤雲)은 우리 한문학의 시조로 추앙받고 있

는 위대한 인물이다 신라시대인 868년 12세에

당나라로 유학을 떠나 7년만인 18세의 나이에 당

나라 과거에 합격했다 고변(高騈)의 종사관으로

있을 때 반란을 일으킨 황소에게 보낸 「격황소서

(擊黃巢書)」는 특히 명문으로 이름이 높다

그의 많은 시문 중 당나라 관료로 재직할 때 쓴

「謝探請料錢狀(사탐청료전장 봉급을 미리 지급

해 주기를 청하는 글)」은 선생의 고향에 계신 부

모님을 그리는 마음과 효심을 볼 수 있는 감동

적인 글이다

lt중략gt 지금 신라 사신의 배가 바다를 건너

게 되었기에 차와 약을 사서 고향집에 편지와

함께 보내고자 합니다 곤궁한 사정을 아뢰니

바라옵건대 태위(太尉)께서는 부모를 봉양하

려는 마음을 헤아리셔서 3개월 치 요전(料錢)

을 미리 받을 수 있도록 특별히 허락해 주소

서 lt하략gt

18년이나 부모 곁을 떠나 봉양하지 못한 자신을

한탄하며 눈물로 호소한 간절한 그의 장문은 상

관 고변의 마음을 녹이기에 충분했다 고변은 고

운에게 좋은 차를 하사했다 하니 효성은 모든 이

의 바람이자 절대적인 목표인가 보다

신라 때 이미 차생활이 있었음을 알게 하는 사료

(史料)이기도 한 이 글이 lsquo어버이 날rsquo을 맞은 오늘

때마침 생각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역사적으로 차는 최고의 예물로 여겨져 왔다 유

비가 돗자리 판 돈을 모아 어머니를 위해 차를 사

는 이야기로 시작되는 삼국지에도 차는 아무나

먹을 수 없는 귀중한 약재요 최고의 음료로 여겨

진 것을 알 수 있다

시대마다 상류계층에서는 귀한 상대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었고 이로써 감사의 마음을 시로

표현한 차시(茶詩)를 낳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차시 속에는 선비의 정신과 우의 시대상 생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읽는 이에게 더 큰 감

동을 자아낸다

봄볕 같은 햇차가 싱그러운 5월 어린이 부모님

선생님 이웃에 대한 감사와 온정이 피어나는 푸

르른 계절에 차 선물로 마음을 표현해 보면 어떨

까 풀잎처럼 은은한 차향과 기품 있는 맛과 멋

은 옛 선비의 정취인 양 받는 이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할 것이다

박숙희의 茶이야기

감사의 선물 차

_ 한국차문화협회 충북지부 박 숙 희 회장

1_ 고운이 꽂은 지팡이가 자라 전나무가 되었다는 전설의 해인사 학사대(천연기념물 제541호) 2_ 「계원필경」 표지 3_ 고운의 글 lt진감

선사대공탑비gt 하동 쌍계사(국보 제47호)

1 2 3

40 SEJONG ECONOMY

골반이 과도하게 뒤로 굽은 경우 골반이 심하게 틀어져 있음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런

경우 대부분 골반이 뒤로 넘어가면서 꼬리뼈가 안쪽으로 휜 경우가 많은데 오늘 배울

동작을 통해 틀어진 골반을 바로잡고 안정된 자세로 교정해보고자 한다

발을 골반너비로 바닥에 붙이고 무릎을 구부린 채

타월을 잡고 천장을 보고 눕는다

스트레칭 하는 쪽 발의 발바닥 중앙에 타월을 걸

고 잡는다

마쉬고 내쉬는 숨에 아랫다리를 들어 발목을 가슴

쪽으로 당기면서 스트레칭을 해준다 이 동작을 8

회 반복한다

note 이때 허벅지가 너무 가슴 가까이 오지 않

도록 주의해야 하는데 이런 방법으로 스트레칭을

이어가야만 골반의 위치를 결정하는 근육 스트레

칭이 용이해진다

advance 다리가 유연한 경우 반대편 다리를 편 상

태로 스트레칭을 해도 무방하다

먼저 양팔을 어깨 너비로 양무릎은 골반 너비로 벌

리고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어 준다

그 다음 스트레칭 하는 쪽의 발을 앞으로 가져와

가슴과 허벅지 앞에 최대한 가까이 위치할 수 있

도록 해준다

마시고 내쉬는 숨에 스트레칭하는 쪽의 다리를 펴

면서 허리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유지하고 구부려진

다리의 무릎을 뒤로 펴준다

note 이때 스트레칭 하는 쪽의 골반을 약간 위

로 든다는 생각으로 둔부와 허벅지 뒤쪽의 근육이

스트레칭 될 수 있도록 해준다

네 발기기 자세에서의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 (Hamstring Stretching)

advance 손목이 불편할 경우 사진과 같이 주먹을

가볍게 쥐고 실시한다

note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 때 허리나 손목이 과도하게 꺾이거나 다른 관절들의 움직임이 너무 과하게 일

어나지 않도록 해야한다

하루필라테스

_ 청주 모던필라테스 김 현 화 원장

누운 자세에서의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 (Hamstring Stretching)

하루 필라테스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1

문화캘린더amp인물

찰리 채플린이 말했다 ldquo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

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rdquo라고 이 말은 다른 이

의 삶을 그저 멀리서 보았을 때 멋지고 아름다워 보일

지 몰라도 그 가까이에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 힘겨움

과 고난이 가득 숨겨져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

다 인간이 몸의 움직임을 이용해 감정과 의지를 표현

하는 행위 예술인 무용 30여년 간 무용 하나만을 바

라보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 비로소 지역을 대표하

는 무용단으로 자리매김한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리 단장을 만났다

세종시 유일한 전문예술가 단체이자 사회적기업인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창단 4년차에 접어든 이 무용

단은 설립 후 지금까지 무용 불모지와 같았던 세종 지

역에 새로운 문화예술장르를 알리고 발전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해 왔다 이러한 노력과 발전 가능성을 인정

받아 지난 2월 세종시 사회적 기업으로 고용노동부 인

증을 받았다 이 무용단은 세종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무용공연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세종시 예술인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및 예술 활동 지

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세종시 문화행사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무용공연을 선보이는 것 외에도 보육원

양로원 요양원 등지에서 봉사활동 및 무료 무용치료

를 병행하고 있다 또한 무료 강습 및 재능기부를 통한

예술인재 양성에도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을 이끌고 있는 유혜리 단장 그녀는

인터뷰 내내 시종일관 환한 미소로 지난 몇 년간의 힘

들고 어려웠던 시간을 회상하며 ldquo11살 때 시작한 무용

이 지금은 평생의 동반자가 되었다 무용이라는 예술

은 보여 지는 아름다움만큼이나 보이지 않는 고난이

많다 하지만 그 노력의 끝에는 항상 그에 상응하는

결실이 있다고 생각한다rdquo고 말했다 ldquo무용 뿐 아니라

복합장르를 수용한 융middot복합 예술을 매개로 독창적으

로 진취적인 문화예술 공연활동을 통해 지역예술무용

의 활성화 및 저변확대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하며 소

외계층과 취약계층을 비롯한 세종 지역민을 위한 문화

예술발전과 대중화에 앞장서겠다rdquo라고 유혜리 단장

은 덧붙였다 그녀의 시간에 비례하는 노력들이 지금

의 무용단 설립의 발판이 됐고 그 뜻을 함께 하는 전

문무용인들이 하나 둘 모여 이십 여명의 단원 결성으

로 이어지지 않았을까 무용단 그 자체로 자생력을 갖

기란 지역 사회에서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주)유혜리

세종무용단은 그 쉽지 않은 일을 스스로 이뤄냈다 단

원들 개개인의 역령강화를 통해 무용단이 더욱 발전해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단으로 활동하기를 기대해본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은 5월 25일 오후 7시 세종호수공원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에서 콜라보댄스 창작무용 꽃

흩날리다 地愛(지애) 화선무 지전amp소고 청천백일 등

다수의 작품을 선보인다 박지현 기자

유혜리세종무용단 유혜리 단장

「충북middot세종」 문화街 사람들

세종시 문화 캘린더 (5~6월) 청주시 문화 캘린더 (5~6월)

5월 25일 오전 11시 30분 정부세종청사 6동 대강당에서 박민근 작가의 lsquo열

린 북 콘서트rsquo가 열린다 이날 오후 7시에는 세종호수공원 무대섬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지고 같은 시각 세종예술문예회관에서 lsquo세종시 청

소년을 위한 열린콘서트rsquo가 진행된다

5월 26일 오후 1시 세종시 조치원읍 새내12길 일대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

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 lsquo2016 세종 길거기 공연rsquo이 오후 2시 고복자연공원 야외공연장에

서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 각각 진행된다

5월 29일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는 전통 타악그룹 굿의 lsquo희망을 두드

려라rsquo 공연이 펼쳐진다

다음 달 4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세종호수공원 방축천음악분수대에서

lsquo2016 세종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6일 오전 10시 청주 예술의전당 대middot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 lsquo제 17

회 청소년 孝한마음 축제rsquo를 개최한다

5월 22일~27일 예술의전당 소 전시실에서는 lsquo제 12회 충청북도 사진 대

전람회rsquo가 열린다

5월 27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매주 금요일 충북대 중문 창수광장공연장에

서는 lsquoART FOREST 충북대 중문 문화예술프로그램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청주 국민은행 앞 용두사지 철

당간 광장에서 lsquo청주 거리아티스트rsquo 공연이 열린다

5월 29일 오전 10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는 lsquo제 23회

박팔괘 전국학생국악대제전rsquo이 개최된다

_ 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 리 단장

42 SEJONG ECONOMY

알레르기 비염은 이물질이 다시 코 안으로 들어오면

발작적인 재채기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코막

힘 등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최근 미세먼지 대기

오염 등으로 알레르기 비염의 빈도가 증가 전 인구의

5~20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다 부모가 알레

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에는 그 자녀로 유전되는 확률

이 높아서 부모 중 한쪽에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

자녀가 비염을 가질 확률은 약 50 부모 모두 알레르

기 비염이 있는 경우 비염을 가질 확률은 75 정도다

비염의 진단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재채기 코막

힘 등이 발작적으로 아침에 나타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할 수 있으며 이비인후과

전문의와의 진료로 진단이 가능하다 소아청소년기에

는 집중력 저하로 학습능력을 떨어뜨리며 구강호흡

수면장애로 외모형성과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치므로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알레르기 비염이

의심되는 환자는 반드시 알레르기 검사를 시행해 원인

물질을 찾고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한다

치료는 크게 회피 요법 약물 요법 면역 요법 수술 요

법으로 나눌 수 있다 증상 조절을 위해 약물치료를 한

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잇지만 많은 환자들이 중요성

을 간과하는 치료 중 하나가 회피 요법이다 회피 요법

이란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항원을 피하는 것이다

아무리 국가대표 운동선수라도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

는 환자라면 꽃가루가 날리면 1분도 견디지 못하고 콧

물 재채기 등으로 제대로 경기를 할 수가 없을 것이

다 따라서 꽃가루가 원인 항원인 경우는 꽃가루가 많

은 지역에 가지 않도록 하고 꽃가루의 농도가 높을 때

가급적 창문을 닫고 외출을 삼가며 외출 시는 마스크

를 착용하고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동물이 알레

르기 비염의 원인인 경우는 동물과 접촉을 피하는 것

이 좋다 집먼지 진드기가 원인항원인 경우는 실내 환

기를 자주하고 실내에 일광이 잘 들도록 하거나 공기

조절기 등을 이용하여 실내 습도를 40~50 온도를

15도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비염은 완

치는 아니더라도 정복할 수 있다 알레르기 검사를 통

해 원인 물질을 확인 후 회피 요법을 철저히 하는 것

이 필요하다

비염의 증상이 있는 경우 약물 치료로 급성기를 조절

하고 만성 비후성 비염이나 코뼈가 휘어진 비중격 만

곡증을 함께 앓고 있다면 수술적 치료로 매우 좋은 치

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세종시는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인 만큼 육아로 힘

들어 하는 엄마들도 많은 도시다 세종시에 개원해서

처음 본 환자도 곧 돌이 되는 아들을 키우고 있는 젊

은 엄마였다 완연한 봄으로 들어서면서 한의원 앞 광

장에는 추워서 나가 놀지 못했던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힘차다 하지만 움직임이 많고 잘 넘어지는 아이들이

니만큼 엄마들의 손길이 더 바빠지는 것도 요즘이다

그래서인지 겨울보다 부쩍 손목의 통증을 호소하는 엄

마들이 늘었다 손목의 통증에는 많은 원인이 있지만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란 엄지쪽 손목 부위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통증 질환이다 손목 엄지쪽 삼

각 오목 부위는 엄지손가락의 움직임을 주관하는 몇

가지 힘줄이 분포한다 이 힘줄을 감싸고 윤활 역할을

하는 조직이 lsquo건초rsquo다 이 부위에 반복적인 자극에 의

해 염증이 생기면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보통 아이를

반복적으로 안아주거나 집안일을 심하게 하는 경우에

빈번히 발생한다

손목 건초염은 간단한 자가 진단법으로도 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그림과 같이 엄지를 다른 손가락속으로 말

아 쥔 다음 손목을 아래쪽으로 꺾는 방법인 Finkelstein

검사법이 있다 이때 심한 통증이 발생하게 되면 손목

건초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손목 건초염이 발생하면

통증과 함께 발진 부종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래서 그 부위를 살짝만 스쳐도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손목건초염은 재발하기 쉽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서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거나 냉찜질 혹은 온찜질 등

을 병행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치료방법으로 침치료 및 뜸치료 가열식 화침치료 봉

침 치료 등이 있다 특히 야간 통증이 심한 환자나 손

목 움직임의 제한이 많은 환자의 경우 빠른 회복을 위

해서 봉침 치료가 효과적이다

의학컬럼

메디컬럼

알레르기 비염에 관하여

세종동의보감

손목건초염

_ 청주드림이비인후과 김 민 상 원장

_ 박승룡한의원 박 승 룡 원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3

기업지원INFO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에서는 lsquo세종시 수출물류비(EMS) 지원사업rsquo 대상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31일까지고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지원내용은 국제특송(EMS) 연간 200만원 한도 내 일괄계약요금의

12 할인 또는 20 지원이다 20 할인은 예산 소진 시까지이며 12 할인은 올해 말

까지 지속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lsquo2016 국내 전시박람회 개별 참가지원 사업rsquo을 진행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2일

까지이며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등록되어 있고 중소기업 기본

법 제 2호 규정에 의한 중소 제조기업에 한 한다 지원내용으로는 전시박람회 부스임차

료 장치비 및 참가비의 70지원이며 한도금액은 150만원이다 단 기업별로는 참여횟

수를 3회로 제한한다 두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044-

863-3080~2)로 문의하면 된다

(재)세종지역산업기획단

세종지역산업기획단에서는 lsquo세종지역 기업지원서비스사업rsquo 수혜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6월 10일까지이며 모집대상은 세종 지역 내에 소재한 중소middot중견기

업으로 자동차부품 및 바이오소재 산업 전middot후방 연관 제품(기술)분야로 신청 가능하

다 신청방법은 세종지역산업기획단 홈페이지(httpwwwsjriaorkr)를 통한 신청서 양

식 작성 후 각 주관기관에 현장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lsquo2016년도 6개월 챌린지플랫폼 사업rsquo 지원대상을 모집한

다 접수기간은 오는 8월 말까지며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준비하는 예비창업자 및 (아이

디어 신청일 기준) 창업 1년 이내 기업이 모집대상이다 신청 방법은 세종창조경제혁신

센터 방문 접수(혁신센터별 PD 전담) 또는 창조경제타운(wwwcreativekoreaorkr)을 통

한 아이디어 등록을 통해 가능하다

KCCI Signature System

국문좌우조합 영문좌우조합

국문상하조합 영문상하조합

44 SEJONG ECONOMY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 진흥공단은 lsquo내일채움공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

간은 상시 가입기간은 최초 5년이다 재가입시 3~5년 사이 선택이 가능하

다 가입기업은 최소 5년간 2000만 원을 수령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채

움공제 홈페이지(wwwsbcplanorkr) 참고

중소기업청

증소기업청은 lsquo001 중소기업 국제전화 요금 할인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

집한다 대상은 중소기업청장의 추천으로 해외진출 하는 기업 또는 해외진

출을 희망하는 기업이다 가입기간은 상시이다 할인제에 가입한 기업은 kt

표준요금대비 평균 68를 할인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 수출지원센

터 홈페이지(wwwexportcentergokr) 참고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lsquoLG 생산기술 서포트존rsquo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

대상은 공장을 신규 설립하거나 이전하는 업체 또는 초기 제품개발 등의 검

토가 필요한 업체이다 모집기간은 상시이다 자세한 사항은 창조경제 혁신

센터 홈페이지(cceicreativekoreaorkrchungbuk) 참고

충북 테크노파크

충북 테크노파크는 lsquo제13회 충북중소기업대상rsquo에 참가할 중소기업을 모집한

다 신청 대상은3년 이내 도내 본사 또는 사업장 및 최근 2년간 재무제표 제

출이 가능한 기업 등이다 신청은 기간은 오늘 23일부터 7월 22일 까지이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cbtporkr) 참고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5

기업동향

SK하이닉스(청주시 흥덕구) SK하이닉스는 19일 금

강유역환경청이 주관하는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행사에

참여했다 속리산국립공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SK

하이닉스 직원들은 돼지풀 애기수영 등 생테계 교란식

물을 제거했다

메타바이오메드(청주시 흥덕구) 오송에 본사를 두고

있는 치과재료 제조업체 메타바이오메드가 지난 4개월

간 시가총액 증가율 부문에서 438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5일에는 치과용 기자재를 3년간 375만달러(45억

원)에 이란에 수출키로 했다

크로바하이텍(청주시 흥덕구) 크로바하이텍은 지난

18일 현대모비스와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크로바하

이텍은 현대케피코를 통해 중국 공장 품질인증(SQmiddot-

Supplier-Quality Mask)과 차량용 전원 부품 샘플을 오

는 10월까지 제출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기

존에 양산 중인 자동차용 부품부터 하이브리드 및 전

기차 부품 등에서 올 하반기부터 수익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청주시 청원구) LG생활건강이 과거 판매

했던 가습기 살균제를 두고 불거진 논란에 해명했다 LG

생건은 19일 해명자료를 내고 지난 1997년 시판한 119가

습기 살균제에 포함된 화학성분인 lsquoBKC(염화벤잘카늄)rsquo

가 독성물질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을 두고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화전자(청주시 청원구) 지난 2월 10일 개성공단이

전면 폐쇄돼 입주기업들의 피해가 막심한 가운데 개성

공단에서 휴대전화 부품 등을 생산한 자화전자는 82억

원의 손실을 보고 보험금 50억원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녹십자(청주시 청원구) 녹십자가 1969년 창립 이래 처

음으로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 발행

예정액의 5배가 넘는 기관투자가 수요가 몰리며 흥행을

기록했다 녹십자가 오는 26일 10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3년물 500억 원

모집에 4100억 원 5년물 500억 원 모집에 1600억 원의

투자 주문이 들어왔다

원익머트리얼즈(청주시 청원구) 원익머트리얼즈는

올 1분기 매출액 461억 원 영업이익 63억 원을 기록했

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3

73씩 증가한 수치다

어보브반도체(청주시 청원구) 청주 오창과학산업단

지에 본사를 둔 어보브반도체는 다채널 전류 구동 장치

및 방법 관련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지난 18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ldquo다채널 제어 회로를 MCU에 집적하여 자가

보정이 가능한 LED Motor 등의 고효율 다채널 정전류

구동 MCU 제작에 활용할 예정rdquo이라고 설명했다

네패스(음성군 삼성면) 네패스는 올해 1분기 실적공

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610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 당

기순이익 흑자전환을 실현하며 전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

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간 어려움을 겪었던 자회

사들의 실적 개선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패스는 웨이퍼레벨패키지(WLP) 기반의 시

스템반도체패키징 업체로서 WLP FOWLP(팬아웃WLP)

등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글로벌패키징 업체들과 견

주는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신성솔라에너지(증평군 증평읍) 태양광 전문기업 신

성솔라에너지가 주력 고객사의 파산 위기 속에서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지난 1분

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한 50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17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29억 원으

로 262 급증했다 회사 측은 ldquo공장 가동률이 올라가면

서 매출이 늘고 제조 원가와 고정비 부담은 떨어지는 선

순환 과정 중에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충북지역 상장사 동향

46 SEJONG ECONOMY

Page 29: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pdf.seenews365.com/1/101.pdf · 2016-07-13 · 창간기획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 08 드라마 같은 ktx오송역 유치, 12년의 유치

꽹과리 장구 북 징 4가지의 악기가 어우러져 내는 소리에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 절로 어깨가 들썩임을 느껴봤을 것이다 그 신명나는 가락이 매주

월요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들려온다 해 그곳을 찾았다

2001년 업무스트레스 해소 및 회원 간의 친목도모 전통문화의 계승 및 보

존을 위해 국토교통부 내 공무원이 뜻을 모아 모여 사물놀이 동호회 lsquo신풍rsquo을

창단했다 올해로 15년째 활활동 중인 lsquo신풍rsquo은 국토교통부 14개 동호회 중

최장수이자 유일한 사물놀이 동호회다 매주 월요일 일과 후 두 시간씩 외

부 강사를 초청해 꾸준히 굿거리 영남가락 웃다리 등 우리 가락을 배우고

연습하는 이 동호회는 고문을 맡고 있는 박광규 서기관과 총무 홍진희 주무

관을 주축으로 약 15명의 회원이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흥겨운 가락과 신명나는 타악기에 빠져 연습에 몰두하다 보면 어느새 스트

레스가 사라진다는 회원들 박광규 서기관 역시 그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회원 중 한 사람이다

ldquo우리 문화를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악기연주

를 통해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좋은 사람들과 취미를 공유하는 일은 즐

거운 휴식이죠 연습이 끝나고 난 뒤 회원들과 시원한 맥주 한 잔 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고요rdquo

권미정 주무관도 이런 즐거움에 빠져 벌써 10년째 빠짐없이 연습에 참가하

고 있다

ldquo시간적으로 여유가 없는 업무여건이라 청사 내에서 취미 활동까지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장점입니다 시간과 비용 절약은 물론 좋은 사람들과

함께 사물놀이를 꾸준히 배울 수 있어서 저에겐 이보다 더 좋은 취미는 없

어요rdquo

거듭되는 연습으로 힘들 법도 하지만 회원들 모두 특별한 일이 아니고선 연

습에 빠지는 일이 없다 직장동료라는 어색한 관계가 자칫 불편할 수도 있지

만 lsquo신풍rsquo에선 그 통설이 맞지 않는다 각자 맡은 악기를 통해 하나의 조화로

움을 만들어내는 그들의 모습은 말 그대로 하나의 lsquo가족rsquo이었다 이토록 이들

을 사로잡은 풍물의 매력은 무엇일까

ldquo악기를 연주하다 보면 내 소리뿐 아니라 서로의 악기에 귀를 기울이게 되

죠 호흡을 맞추고 서로 흥을 돋우며 연주에 몰입하다 보면 큰 희열을 느낍

니다 하나의 소리 모여 완전한 우리 소리를 만들어 내는 기쁨은 겪어보지

않은 분들은 모르실 거예요rdquo 총무를 맡고 있는 홍진희 주무관의 이야기다

lsquo신풍rsquo의 가족적인 분위기가 부서에도 입소문을 타면서 꾸준히 신입회원이

늘고 있다 올해도 두 명의 신입회원의 동호회의 새 가족이 됐다 새내기 회

원 남승헌 사무관도 그간 두 번 연습에 참여한 게 전부지만 누구보다 풍물

에 흠뻑 빠져있다

ldquo동호회 가입하고 첫 날 배웠던 가락이 일주일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더군

요 전부터 사물놀이 연주를 보고 들으며 신명나는 예술이라 느꼈는데 직접

해보니 보고 듣는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더라고요 앞으로 선배 회원들의

열정과 실력을 전수받아 다음 정기공연 때 꼭 무대에 서고 싶습니다

lsquo신풍rsquo은 동호회 창단 2년 뒤인 지난 2003년 꾸준한 연습을 통해 갈고 닦은

실력으로 정부부처 사물놀이 경연대회 3위 입상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풍

물 실력뿐 아니라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으로도 lsquo신풍rsquo은 정평이 자

자하다 양로원 요양원 위문공연 및 지역 김장 담그기 행사 추석맞이 정부

세종청사 직원 한마당 등 소외받고 외로운 이웃을 찾아 신명나는 공연으로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가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리는 lsquo9회 공무원 음악대전rsquo 출전을 목표로 퇴근

후 연습실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국토교통부 풍물동호회 lsquo신풍rsquo 우리 문

화 지킴이 lsquo신풍rsquo의 신바람 나는 바람을 응원한다 박지현 기자

청사 사람들

흥겨운 장단으로 일상의 피로와 업무 스트레스를 날린다

국토교통부

최장수 풍물놀이 동호회 lsquo신풍rsquo

1_ 국토교통부 사물놀이 동호

회 신풍이 추석맞이 정부세종

청사 한마당에서 공연을 선보

이고 있다

2_ 국토교통부 사물놀이 동

호회 신풍

1

2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31

이곳에 가면

티 카페 lsquo시스네rsquo전 세계 60여 종의 홍차를 맛볼 수 있는 홍차전문점

ldquo먼 길 오느라 고생하셨는데 차 한 잔 들고

시작하시죠rdquo

취재시간에 맞춰 바삐 카페로 들어선 기자에게

홍차전문점 시스네 오중근 대표가 따뜻한 차 한

잔을 먼저 건넸다ldquo lsquo아이스와인rsquo이란 스리랑카

홍차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차이기

도 하고요rdquo 귤빛 고운 차를 한 모금 머금자 상

큼한 청포도향이 금세 입안에 퍼진다 홍차의 은

은한 향이 청포도향과 어우러져 입안은 어느새 7

월의 풍미다 청주시 가경동에 위치한 홍차전문

점 lsquo시스네rsquo 카페가 문을 연 지 채 2년이 안됐지

만 이미 lsquo홍차 마니아rsquo들 사이에선 명소가 된 지

오래다 하지만 lsquo카페는 커피를 파는 곳rsquo으로 등

식화하는 일이 익숙한 지역민들에게 홍차를 전

문으로 하는 티 카페는 여전히 생소한 공간이다

ldquo사업을 구상하던 2014년만 해도 전국에 티 카

페는 몇 개 되지 않았어요 서울에 몇 개 대전에

하나 부산에 두 개 정도가 다였죠 연애시절 홍

차를 좋아하는 아내와 대전을 들락거리는 일도

만만치 않더라구요(웃음)rdquo

차향을 음미하며 한숨 돌리자 오 대표가 창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유가 문득 궁금해졌다 카

페를 열기 전까지 그는 안정된 직장을 다니던 평

범한 회사원이었다

ldquo일이 많아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많

지 않았어요 이런 상태로 언제까지 일을 할 수

나 있을까 하는 불안감도 있었고요 평소 내 사

업을 해보고 싶단 생각을 하고 있던 차라 회사를

그만 두는 일에 대해선 큰 고민이 없었어요 내

가 알고 있는 다양한 홍차만 소개해도 지역의 명

소가 되겠다는 확신이 있었죠rdquo

오랜 시간 한국차문화협회 일을 맡아온 어머니

와 차 관련 강의를 하던 아내의 영향도 적지 않

았다 오 대표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차를 사

랑하는 말 그대로 lsquo티 패밀리rsquo다

평범한 직장인 lsquo홍차rsquo에 빠지다

오 대표가 이번엔 새로운 차를 우려 나왔다 은

은한 블루베리 향이 코 끝에 감돌았다

ldquo떼쉴라린느라고 하는 프랑스 홍차입니다 홍차

는 이렇게 다향한 향을 첨가할 수 있는데 이를 가

향차라고 합니다 처음 맛을 봤을 때 향미가 너

무도 매력적이었죠이런 맛이라면 lsquo초심자도 좋

아할 수 있겠다rsquo는 확신이 들었죠rdquo

결심이 서자 창업준비도 속도를 냈다 보통 카페

에서 맛 볼 수 있는 홍차는 lsquo얼그레이rsquo lsquo잉글리쉬

브렉퍼스트rsquo 등 세네 종이 전부 무엇보다 다양

한 종류의 홍차를 들여오는 일이 오 대표에게는

관건이었다 일단 국내 수입사를 통해 공수받을

수 있는 홍차를 모두 파악했다 수입할 수 없는

홍차는 직접 현지를 찾아 구매에 나섰다 이렇게

발품을 팔아 세계 각지에서 모은 홍차가 100여종

에 이르렀다 현재 시스네에서 맛볼 수 있는 홍

차 종류는 60여종 정도 손님들의 반응과 물량지

속성을 고려해 지금의 메뉴를 만들었다

티 카페의 분위기를 좌우할 인테리어는 더욱 주

저함이 없었다 인테리어를 구상하는 데 있어홍

차의 나라 영국은 오 대표에게 특별한 영감을 주

었다 신혼여행도 영국으로 다녀올 만큼 영국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던 오 대표였다

ldquo신혼여행을 가서도 카페에 어울리는 예쁜 소품

을 찾느라 바삐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이한 찻잔

이나 주전자를 보면 주저없이 지갑을 열었습니

다 갖고 오느라 애는 먹었지만 지금 저희 카페

를 영국풍으로 만들어준 일등공신들이죠rdquo

홍차 그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

홍차는 단일찻잎으로 만드는 lsquo스트레이트rsquo 두 가

지 이상을 섞어 만드는 lsquo블렌드rsquo 다른 열매를

넣어 향을 조합한 lsquo플레이버리rsquo 세 종으로 나뉜

다 어느 것을 마셔도 홍차의 진수를 충분히 느

낄 수 있다 오 대표가 생각하는 홍차의 매력은

무얼까

ldquo홍차는 다른 차에 비해 향이 강합니다 다시 말

해 입과 코와 마음이 모두 즐거워지는 차입니다

ldquo홍차 맛 보실래요rdquo

1

ldquo홍차 맛 보실래요rdquo

32 SEJONG ECONOMY

1_ 청주시 가경동에 위치한 홍차전문점 lsquo시스네rsquo 2_

홍차의 나라 lsquo영국rsquo을 담다 3_ 봄에 어울리는 lsquo베르

사유 로즈rsquo 4_ 프랑스의 대표적 가향홍차 ldquo떼쉴라린

느rdquo 5_ 홍차전문점 lsquo시스네rsquo 오중근 대표 6_ 머스

켓 청포도향이 은은한 ldquo아이스와인rdquo 7_ 손님들에게

제공되는 lsquo티 샘플rsquo 8_ 오 대표가 직접 만든 lsquo마들렌rsquo

다른 차에 비해 가향성이 좋아 다른 어떤 열매와

도 멋진 조화를 이뤄내죠rdquo

꾸준히 홍차를 마셔야 홍차의 참맛을 느낄 수 있

다고 오 대표는 이야기한다 ldquo모든 음료가 그렇

듯 그 고유한 맛에 익숙해질 때 깊은 매력을 느

낄 수 있다rdquo는 조언도 잊지 않는다

ldquo홍차는 여유를 갖고 천천히 음미해야하는 차입

니다 급히 마셔서는 절대로 그 참맛을 느낄 수

없는 차가 홍차입니다 홍차는 lsquo혀rsquo와 lsquo코rsquo와 lsquo마음rsquo

으로 마신다는 이야기처럼 홍차는 모든 감각을

열고 느껴야 하는 차입니다rdquo

익숙한 홍차만 찾던 손님들도 다양한 차종에 관

심을 갖기 시작했다 전 세계인 가장 선호하는

lsquo다즐링rsquo과 lsquo아쌈rsquo을 필두로 lsquo떼슐라린느rsquo lsquo마르코

폴로rsquo lsquo로즈로얄rsquo lsquo마이퍼스트티rsquo 등 향이 좋은 가

향차를 찾는 손님이 늘었다 종류도 많다 보니

계절에 따라 선호하는 차종도 생겼다

ldquo5월에는 lsquo베르사유 로즈rsquo나 lsquo사쿠라 사쿠라rsquo 등이

잘 어울리죠 특히 lsquo베르사유 로즈rsquo는 자몽 오렌

지 향이 나는데 달콤한 맛은 없지만 풋풋한 장미

향이 나죠 나들이 가서 꽃구경하는 것만큼이나

진한 여운을 느낄 수 있는 차죠rdquo

이곳을 찾는 손님에게는 메뉴판 외에도 찻잎이

담긴 lsquo티 샘플rsquo이 함께 제공된다 다양한 찻잎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설명까지 들을 수 있어 홍

차를 처음 처음 접하는 이도 메뉴 선택이 어렵지

않다 인터뷰로 목이 텁텁해질 때쯤 오 대표가

가장 아낀다는 차를 들고 나왔다 딸기향이 산뜻

한 lsquo피카딜리 블렌드rsquo란 홍차인데 신혼여행 차 들

른 영국에서 직접 공수해 온 홍차였다 새콤하면

서도 상쾌한 향미가 갑자기 더워진 오늘 날씨와

잘 어울렸다

홍차에서 lsquo경쟁력rsquo을 찾다

차를 우리는 데는 lsquo골든룰(golden rule)rsquo이라는

게 있다 차맛을 결정하는 황금비가 있다는 얘기

다 그런데 ldquo홍차는 사정이 다르다rdquo며 오 대표가

웃는다 ldquo몇 그램의 찻잎을 몇 cc의 물에 넣고 몇

분을 우려내야 한다rdquo는 식의 매뉴얼은 홍차와는

거리가 멀다는 이야기다

ldquo좋은 홍차 맛을 내기 위해선 직접 마셔 보고 체

험해 보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반복시음을 통해

최상의 맛을 잡아내고 차종에 맞는 최적의 제조

환경을 찾아내는 것 외에는 사실 다른 왕도가 없

죠 사정이 이렇다보니 사야할 차 종류도 많고

양도 만만치 않은 게 현실입니다rdquo

시행착오 외엔 왕도는 없다던 그가 불쑥 ldquo사실

은 홍차 맛을 내는 그만의 특별한 방법이 있다rdquo

며 웃음 지었다 숨겨둔 비법을 전하려나 싶어

급히 의자를 당겨 앉았다

ldquo찻잎에 물을 부으며 전 주문을 외웁니다 lsquo맛있

어져라 맛있어져라rsquo 이렇게 주문을 외우고 나면

실제로 차가 더 맛있어집니다 그만큼 차를 우리

는 이의 정성이 필요하다는 거죠 같은 차라 할

지라도 차에게 애정을 주면 차는 좋은 차맛으로

보답하죠rdquo

고향에 온 것 같다며 이곳을 즐겨 찾는 영국인

손님도 생겼고 홍차 맛을 즐기기 위해 멀리서

찾아오는 이들도 적지 않다 다양한 홍차는 물

론 오 대표가 직접 구워 내는 마들렌과 스콘도

카페의 인기메뉴다 설탕도 유기농 사탕수수를

사용할 만큼 재료에 대한 오 대표의 애정은 남

다르다

ldquolsquo시스네(Cisne)rsquo는 스페인어로 백조라는 뜻도 있

지만 예술가 음악가란 뜻도 함께 갖고 있습니

다 이곳을 찾는 분들이 홍차를 통해 마음의 여

유를 찾고 정서적인 희열을 느끼셨으면 해요 앞

으로도 좀더 많은 홍차를 선보일 계획이니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으면 좋겠어요rdquo

분위기 있는 카페 맛 좋은 커피를 뽑아내는 카

페는 우리 주변에 참 많다 익숙한 커피맛과 커

피향 대신 내 기분에 맞는 홍차를 찾아 봄날을

누리는 것도 꽤 운치있는 일이리라 우리 지역에

흔치 않은 홍차전문점의 은은한 울림이 그래서

더욱 반갑다 글middot사진 정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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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33

043)278-2110wwweleziancom

043)278-2110wwweleziancom

트래블amp조이

ldquo싱그러운 초원과 쏟아지는 별을 만나다rdquo

내몽고의 수도 호화호특

내몽고자치구의 성도는 lsquo호화호특rsquo은 푸른 도시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 이

곳은 겨울이 길고 여름이 짧은데 여름에도 서늘해 호화호특을 방문하려면

시원한 여름에 가는 것이 좋다 왕소군묘 오탑사 등의 명승고적외에 1박 2

일 여정의 초원투어도 즐길 수 있어 몽고의 옛 정취를 느끼기 제격이다

비운의 미녀 왕소군(王昭君)의 묘

중국에서 사랑 받는 4대 미인 중 한명인 lsquo왕소군rsquo을 기리는 곳으로 왕소군 묘

와 왕소군의 생가를 재현해 놓아 왕소군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곳이다 가을이 되어 모든 풀들이 누렇게 변해도 이 무덤의 풀만은 파

랗게 그대로 있어서 lsquo청총(靑塚)rsquo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내몽고자치구는 북쪽으로 몽골 러시아와 접하고 있는 중국 북부의

변방성으로 1947년 5월에 중국에서 가장 먼저 성을 형성한 민족자치

구다 lsquo내몽고 고원rsquo의 끝이 보이지 않는 대초원은 중국에서 가장 큰

5대 목장이 되었고 동쪽 lsquo대흥안령산지rsquo의 빽빽한 산림은 중국 전역

에 목재를 대는 중요한 자원이다 13세기부터 역사무대에 등장한 몽

고족은 풍부한 문화유산을 남겨 관광지로서도 매우 유명하다 파란

하늘과 그 하늘을 가득 채운 흰 구름 초원 초원 위의 말 밤하늘에

쏟아지는 별 그리고 몽고민족 특유의 문화는 해외의 많은 여행객들

을 유혹하고 있다

내몽고 여행 1

36 SEJONG ECONOMY

왕소군(王昭君)에 대하여

서한의 원제(元帝)는 자신의 시중을 들 궁녀를 선택할 때 화공이 그린 초상화를

보고 채택 여부를 정했는데 궁녀로 채택되길 원하는 많은 여인들이 화공에게 뇌

물을 주곤했다 그런데 오직 왕소군만이 그렇게하지 않았고 이를 괘씸하게 생각

한 화공이 그녀의 모습을 아주 추하게 그려 황제에게 받쳤다 그녀는 물론 궁녀

로 선택되지 못했고 후에 흉노에서 여인을 요구했을 때 뽑혀 보내졌다 후에 원

제가 그녀의 실물을 보고 절세의 미에 감탄하고 안타까워했으나 어찌할 수가 없

었다 강제로 떠나게 된 왕소군은 말 위에서 비파를 뜯으며 원한의 노래를 불렀

다고 한다 그때 왕소군이 부른 노래의 내용이 lsquo왕소군원가(王昭君怨歌)rsquo라는 가

사로 전해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유명해져 이후 이 곳에서 호텔 이름으로

정해지기도 했다

1

1560개 부조불상의 아름다움 오탑사

왕소군의 묘로 가는 길에 아름다운 모양의 오층탑을 볼 수가 있다 탑의 이

름은 금강좌사리보탑(金剛座舍利寶塔)이고 이 탑이 있는 곳이 오탑사다 이

곳의 본래 이름은 자등사(慈燈寺)로 청나라 때 지어진 절이지만 지금은 절

의 건물이 모두 사라지고 탑만 남아 있다 1727년에 세워진 높이 165m의

탑은 이름 그대로 다섯 개의 탑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탑의 특징은 탑에 새

겨진 부조불상이 1560개나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천불탑(千佛塔)이라는

별명도 있는데 그 부조불상의 모습이 그 어느 하나 같은 것이 없다 또 가까

이 보면 새겨진 보살의 자태도 너무나 아름답고 생동감 넘친다 오탑사의 북

쪽으로 벽을 돌아 접하고 있는 곳에는 lsquo몽문천문도석각rsquo이라는 세계에서 유

일하게 몽고어로 새겨진 석각이 있다 역사적 연구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이

것은 북극과 남극 별좌 행성 등 우주의 모습을 새겨 놓았다

1_ 중국 내몽고 밤하늘 2_ 중국 내몽고 왕소군묘 3_ 중국 내몽고 징기

스칸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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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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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홍보

트래블amp조이

징기스칸의 영광을 간직한 징기스칸 릉

중국의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 중 하나인 징기스칸릉은 징기스칸의 인생처

럼 매우 웅대하면서 위엄있다 진짜 징기스칸의 시신이 묻힌 곳은 아니지만

징기스칸이 사용했던 안장 보검 활 우유통 등과 그와 부인 3명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징기스칸 측근 부하들의 자손이 아직까지 징기스칸을 모시며

지키고 있는 곳이다 징기스칸의 전설과 같은 이야기르 그린 그림과 다양한

유물이 전시 되어 있다 매년 음력 3월 21일 춘제(春祭)의식이 거행되어 이

날 하루는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 제사 의식이 끝난 후에는 말경주 활쏘기

씨름 등 민속 놀이를 즐긴다

드넓은 대초원의 바람이 부는 거근타라 초원

거근타라 대초원은 중국 국가여유국으로부터 최고등급의 4A급 풍경구 평

가를 받았다 lsquo거근타라(格根塔拉)rsquo는 몽고어로써 여름군영(여름에 방목하는

곳)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평탄한 대지가 광활하게 펼쳐져 있으며 물과 풀

이 풍부하여 옛날부터 천연목장으로 알려져 왔다 여행객들은 이곳에서 여

유롭게 대초원을 여행하면서 말경주나 낙타경주 씨름 등을 구경하거나 직

접 말과 낙타를 타고 활을 쏴볼 수 있다

라마교의 교두보 미대소

미대소는 라마교가 몽고에 전입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사찰로 명나라

경륭(慶隆)년간에 지어졌다 산과 물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주변환경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들이는 곳이다 몽골과 신장 지역의 건축양식이 융합

된 독특한 건축양식을 엿 볼 수 있다 총 면적은 4000평방미터로 사원 내에

다량의 벽화가 모셔져 있다 특히 대웅보전 내에 석가모니 역사벽화와 몽

고 귀족의 불상 앞에서 절하는 모습을 묘사한 벽화 등이 잘 보존되어 있는

데 이러한 벽화들은 명대 몽고역사와 불교사 건축사 미술사 연구에 중요

한 의의를 가지고 있다

라마교 사원 대소사(大召寺)

대소사의 몽골어 명칭은 lsquo伊克召(이극소이크샤오)rsquo로 큰사찰(大廟)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명나라 때 지어졌으며 호화호특에서 가장 큰 라마교사찰이기도 하다 몽고

에서는 보기 드물게 후오포(活佛-라마교의 수장)가 없는 사찰인데 청나라

강희제가 사찰에 며칠 머무른 적이 있어 황제에 대한 존경을 나타내기 위해

승려들이 lsquo후오포rsquo의 전승 규정을 없앴다고 한다

사원의 건축양식을 살펴보면 대전(大殿)은 흔히 볼 수 있는 장한(藏漢)식 라

마사원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이외의 부분은 전통적인 중국 사찰의 양식을

활용하여 지어졌다 대전 내에는 은으로 주조한 불상이 모셔져 있어 lsquo은불사

(銀佛寺)rsquo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대소사 내에는 많은 문물들이 소장

되어 있어 몽고족 역사 연구에 진귀한 자료로 사용되고 있다

정준규 기자middot자료제공

4

4_ 중국 내몽고 초원과 게르 5_ 중국 내몽고 오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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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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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홍보

차이야기

예부터 우리는 효(孝)를 통해 가족을 하나로 모

으고 서로의 유대관계를 높인다 가정생활 속에

서 어른과 아이를 구분하는 위계질서를 자연스

럽게 가르치고 배운다 어른 앞에서는 자신의 감

정을 조절하면서 심성을 순화시킨다 굳이 인성

교육이 강조되는 오늘의 우리를 한 번 더 생각하

게 하는 지침이다

효는 모든 행동의 근본이다 부모가 살아 계실

때에는 정성을 다하고 돌아가시면 공경의 마음

으로 제사를 지내고 아들을 낳아 제사가 끊어지

지 않도록 하는 것이 효라고 생각해 왔다

시대에 따라 효의 개념도 변화되고 있다 유학을

떠나는 아이에게 10년 안에 급제하지 못하면 집

으로 돌아오지도 말라고 단호하게 얘기하던 고

운(孤雲 최치원 선생의 호)의 아버지 대신 온갖

노고를 다하여 헌신적으로 유학 간 자식을 돌보

는 기러기 아빠들이 당연하다 내가 잘되면 그것

이 효도라고 생각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부모의

보살핌을 당연히 여기는 캥거루 같은 자식이 이

상하지 않고 차례(茶禮) 대신 외국여행이 부끄

럽지 않은 시대이다

고운(孤雲)은 우리 한문학의 시조로 추앙받고 있

는 위대한 인물이다 신라시대인 868년 12세에

당나라로 유학을 떠나 7년만인 18세의 나이에 당

나라 과거에 합격했다 고변(高騈)의 종사관으로

있을 때 반란을 일으킨 황소에게 보낸 「격황소서

(擊黃巢書)」는 특히 명문으로 이름이 높다

그의 많은 시문 중 당나라 관료로 재직할 때 쓴

「謝探請料錢狀(사탐청료전장 봉급을 미리 지급

해 주기를 청하는 글)」은 선생의 고향에 계신 부

모님을 그리는 마음과 효심을 볼 수 있는 감동

적인 글이다

lt중략gt 지금 신라 사신의 배가 바다를 건너

게 되었기에 차와 약을 사서 고향집에 편지와

함께 보내고자 합니다 곤궁한 사정을 아뢰니

바라옵건대 태위(太尉)께서는 부모를 봉양하

려는 마음을 헤아리셔서 3개월 치 요전(料錢)

을 미리 받을 수 있도록 특별히 허락해 주소

서 lt하략gt

18년이나 부모 곁을 떠나 봉양하지 못한 자신을

한탄하며 눈물로 호소한 간절한 그의 장문은 상

관 고변의 마음을 녹이기에 충분했다 고변은 고

운에게 좋은 차를 하사했다 하니 효성은 모든 이

의 바람이자 절대적인 목표인가 보다

신라 때 이미 차생활이 있었음을 알게 하는 사료

(史料)이기도 한 이 글이 lsquo어버이 날rsquo을 맞은 오늘

때마침 생각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역사적으로 차는 최고의 예물로 여겨져 왔다 유

비가 돗자리 판 돈을 모아 어머니를 위해 차를 사

는 이야기로 시작되는 삼국지에도 차는 아무나

먹을 수 없는 귀중한 약재요 최고의 음료로 여겨

진 것을 알 수 있다

시대마다 상류계층에서는 귀한 상대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었고 이로써 감사의 마음을 시로

표현한 차시(茶詩)를 낳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차시 속에는 선비의 정신과 우의 시대상 생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읽는 이에게 더 큰 감

동을 자아낸다

봄볕 같은 햇차가 싱그러운 5월 어린이 부모님

선생님 이웃에 대한 감사와 온정이 피어나는 푸

르른 계절에 차 선물로 마음을 표현해 보면 어떨

까 풀잎처럼 은은한 차향과 기품 있는 맛과 멋

은 옛 선비의 정취인 양 받는 이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할 것이다

박숙희의 茶이야기

감사의 선물 차

_ 한국차문화협회 충북지부 박 숙 희 회장

1_ 고운이 꽂은 지팡이가 자라 전나무가 되었다는 전설의 해인사 학사대(천연기념물 제541호) 2_ 「계원필경」 표지 3_ 고운의 글 lt진감

선사대공탑비gt 하동 쌍계사(국보 제4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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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SEJONG ECONOMY

골반이 과도하게 뒤로 굽은 경우 골반이 심하게 틀어져 있음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런

경우 대부분 골반이 뒤로 넘어가면서 꼬리뼈가 안쪽으로 휜 경우가 많은데 오늘 배울

동작을 통해 틀어진 골반을 바로잡고 안정된 자세로 교정해보고자 한다

발을 골반너비로 바닥에 붙이고 무릎을 구부린 채

타월을 잡고 천장을 보고 눕는다

스트레칭 하는 쪽 발의 발바닥 중앙에 타월을 걸

고 잡는다

마쉬고 내쉬는 숨에 아랫다리를 들어 발목을 가슴

쪽으로 당기면서 스트레칭을 해준다 이 동작을 8

회 반복한다

note 이때 허벅지가 너무 가슴 가까이 오지 않

도록 주의해야 하는데 이런 방법으로 스트레칭을

이어가야만 골반의 위치를 결정하는 근육 스트레

칭이 용이해진다

advance 다리가 유연한 경우 반대편 다리를 편 상

태로 스트레칭을 해도 무방하다

먼저 양팔을 어깨 너비로 양무릎은 골반 너비로 벌

리고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어 준다

그 다음 스트레칭 하는 쪽의 발을 앞으로 가져와

가슴과 허벅지 앞에 최대한 가까이 위치할 수 있

도록 해준다

마시고 내쉬는 숨에 스트레칭하는 쪽의 다리를 펴

면서 허리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유지하고 구부려진

다리의 무릎을 뒤로 펴준다

note 이때 스트레칭 하는 쪽의 골반을 약간 위

로 든다는 생각으로 둔부와 허벅지 뒤쪽의 근육이

스트레칭 될 수 있도록 해준다

네 발기기 자세에서의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 (Hamstring Stretching)

advance 손목이 불편할 경우 사진과 같이 주먹을

가볍게 쥐고 실시한다

note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 때 허리나 손목이 과도하게 꺾이거나 다른 관절들의 움직임이 너무 과하게 일

어나지 않도록 해야한다

하루필라테스

_ 청주 모던필라테스 김 현 화 원장

누운 자세에서의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 (Hamstring Stretching)

하루 필라테스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1

문화캘린더amp인물

찰리 채플린이 말했다 ldquo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

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rdquo라고 이 말은 다른 이

의 삶을 그저 멀리서 보았을 때 멋지고 아름다워 보일

지 몰라도 그 가까이에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 힘겨움

과 고난이 가득 숨겨져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

다 인간이 몸의 움직임을 이용해 감정과 의지를 표현

하는 행위 예술인 무용 30여년 간 무용 하나만을 바

라보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 비로소 지역을 대표하

는 무용단으로 자리매김한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리 단장을 만났다

세종시 유일한 전문예술가 단체이자 사회적기업인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창단 4년차에 접어든 이 무용

단은 설립 후 지금까지 무용 불모지와 같았던 세종 지

역에 새로운 문화예술장르를 알리고 발전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해 왔다 이러한 노력과 발전 가능성을 인정

받아 지난 2월 세종시 사회적 기업으로 고용노동부 인

증을 받았다 이 무용단은 세종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무용공연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세종시 예술인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및 예술 활동 지

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세종시 문화행사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무용공연을 선보이는 것 외에도 보육원

양로원 요양원 등지에서 봉사활동 및 무료 무용치료

를 병행하고 있다 또한 무료 강습 및 재능기부를 통한

예술인재 양성에도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을 이끌고 있는 유혜리 단장 그녀는

인터뷰 내내 시종일관 환한 미소로 지난 몇 년간의 힘

들고 어려웠던 시간을 회상하며 ldquo11살 때 시작한 무용

이 지금은 평생의 동반자가 되었다 무용이라는 예술

은 보여 지는 아름다움만큼이나 보이지 않는 고난이

많다 하지만 그 노력의 끝에는 항상 그에 상응하는

결실이 있다고 생각한다rdquo고 말했다 ldquo무용 뿐 아니라

복합장르를 수용한 융middot복합 예술을 매개로 독창적으

로 진취적인 문화예술 공연활동을 통해 지역예술무용

의 활성화 및 저변확대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하며 소

외계층과 취약계층을 비롯한 세종 지역민을 위한 문화

예술발전과 대중화에 앞장서겠다rdquo라고 유혜리 단장

은 덧붙였다 그녀의 시간에 비례하는 노력들이 지금

의 무용단 설립의 발판이 됐고 그 뜻을 함께 하는 전

문무용인들이 하나 둘 모여 이십 여명의 단원 결성으

로 이어지지 않았을까 무용단 그 자체로 자생력을 갖

기란 지역 사회에서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주)유혜리

세종무용단은 그 쉽지 않은 일을 스스로 이뤄냈다 단

원들 개개인의 역령강화를 통해 무용단이 더욱 발전해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단으로 활동하기를 기대해본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은 5월 25일 오후 7시 세종호수공원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에서 콜라보댄스 창작무용 꽃

흩날리다 地愛(지애) 화선무 지전amp소고 청천백일 등

다수의 작품을 선보인다 박지현 기자

유혜리세종무용단 유혜리 단장

「충북middot세종」 문화街 사람들

세종시 문화 캘린더 (5~6월) 청주시 문화 캘린더 (5~6월)

5월 25일 오전 11시 30분 정부세종청사 6동 대강당에서 박민근 작가의 lsquo열

린 북 콘서트rsquo가 열린다 이날 오후 7시에는 세종호수공원 무대섬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지고 같은 시각 세종예술문예회관에서 lsquo세종시 청

소년을 위한 열린콘서트rsquo가 진행된다

5월 26일 오후 1시 세종시 조치원읍 새내12길 일대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

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 lsquo2016 세종 길거기 공연rsquo이 오후 2시 고복자연공원 야외공연장에

서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 각각 진행된다

5월 29일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는 전통 타악그룹 굿의 lsquo희망을 두드

려라rsquo 공연이 펼쳐진다

다음 달 4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세종호수공원 방축천음악분수대에서

lsquo2016 세종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6일 오전 10시 청주 예술의전당 대middot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 lsquo제 17

회 청소년 孝한마음 축제rsquo를 개최한다

5월 22일~27일 예술의전당 소 전시실에서는 lsquo제 12회 충청북도 사진 대

전람회rsquo가 열린다

5월 27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매주 금요일 충북대 중문 창수광장공연장에

서는 lsquoART FOREST 충북대 중문 문화예술프로그램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청주 국민은행 앞 용두사지 철

당간 광장에서 lsquo청주 거리아티스트rsquo 공연이 열린다

5월 29일 오전 10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는 lsquo제 23회

박팔괘 전국학생국악대제전rsquo이 개최된다

_ 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 리 단장

42 SEJONG ECONOMY

알레르기 비염은 이물질이 다시 코 안으로 들어오면

발작적인 재채기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코막

힘 등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최근 미세먼지 대기

오염 등으로 알레르기 비염의 빈도가 증가 전 인구의

5~20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다 부모가 알레

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에는 그 자녀로 유전되는 확률

이 높아서 부모 중 한쪽에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

자녀가 비염을 가질 확률은 약 50 부모 모두 알레르

기 비염이 있는 경우 비염을 가질 확률은 75 정도다

비염의 진단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재채기 코막

힘 등이 발작적으로 아침에 나타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할 수 있으며 이비인후과

전문의와의 진료로 진단이 가능하다 소아청소년기에

는 집중력 저하로 학습능력을 떨어뜨리며 구강호흡

수면장애로 외모형성과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치므로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알레르기 비염이

의심되는 환자는 반드시 알레르기 검사를 시행해 원인

물질을 찾고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한다

치료는 크게 회피 요법 약물 요법 면역 요법 수술 요

법으로 나눌 수 있다 증상 조절을 위해 약물치료를 한

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잇지만 많은 환자들이 중요성

을 간과하는 치료 중 하나가 회피 요법이다 회피 요법

이란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항원을 피하는 것이다

아무리 국가대표 운동선수라도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

는 환자라면 꽃가루가 날리면 1분도 견디지 못하고 콧

물 재채기 등으로 제대로 경기를 할 수가 없을 것이

다 따라서 꽃가루가 원인 항원인 경우는 꽃가루가 많

은 지역에 가지 않도록 하고 꽃가루의 농도가 높을 때

가급적 창문을 닫고 외출을 삼가며 외출 시는 마스크

를 착용하고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동물이 알레

르기 비염의 원인인 경우는 동물과 접촉을 피하는 것

이 좋다 집먼지 진드기가 원인항원인 경우는 실내 환

기를 자주하고 실내에 일광이 잘 들도록 하거나 공기

조절기 등을 이용하여 실내 습도를 40~50 온도를

15도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비염은 완

치는 아니더라도 정복할 수 있다 알레르기 검사를 통

해 원인 물질을 확인 후 회피 요법을 철저히 하는 것

이 필요하다

비염의 증상이 있는 경우 약물 치료로 급성기를 조절

하고 만성 비후성 비염이나 코뼈가 휘어진 비중격 만

곡증을 함께 앓고 있다면 수술적 치료로 매우 좋은 치

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세종시는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인 만큼 육아로 힘

들어 하는 엄마들도 많은 도시다 세종시에 개원해서

처음 본 환자도 곧 돌이 되는 아들을 키우고 있는 젊

은 엄마였다 완연한 봄으로 들어서면서 한의원 앞 광

장에는 추워서 나가 놀지 못했던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힘차다 하지만 움직임이 많고 잘 넘어지는 아이들이

니만큼 엄마들의 손길이 더 바빠지는 것도 요즘이다

그래서인지 겨울보다 부쩍 손목의 통증을 호소하는 엄

마들이 늘었다 손목의 통증에는 많은 원인이 있지만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란 엄지쪽 손목 부위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통증 질환이다 손목 엄지쪽 삼

각 오목 부위는 엄지손가락의 움직임을 주관하는 몇

가지 힘줄이 분포한다 이 힘줄을 감싸고 윤활 역할을

하는 조직이 lsquo건초rsquo다 이 부위에 반복적인 자극에 의

해 염증이 생기면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보통 아이를

반복적으로 안아주거나 집안일을 심하게 하는 경우에

빈번히 발생한다

손목 건초염은 간단한 자가 진단법으로도 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그림과 같이 엄지를 다른 손가락속으로 말

아 쥔 다음 손목을 아래쪽으로 꺾는 방법인 Finkelstein

검사법이 있다 이때 심한 통증이 발생하게 되면 손목

건초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손목 건초염이 발생하면

통증과 함께 발진 부종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래서 그 부위를 살짝만 스쳐도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손목건초염은 재발하기 쉽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서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거나 냉찜질 혹은 온찜질 등

을 병행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치료방법으로 침치료 및 뜸치료 가열식 화침치료 봉

침 치료 등이 있다 특히 야간 통증이 심한 환자나 손

목 움직임의 제한이 많은 환자의 경우 빠른 회복을 위

해서 봉침 치료가 효과적이다

의학컬럼

메디컬럼

알레르기 비염에 관하여

세종동의보감

손목건초염

_ 청주드림이비인후과 김 민 상 원장

_ 박승룡한의원 박 승 룡 원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3

기업지원INFO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에서는 lsquo세종시 수출물류비(EMS) 지원사업rsquo 대상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31일까지고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지원내용은 국제특송(EMS) 연간 200만원 한도 내 일괄계약요금의

12 할인 또는 20 지원이다 20 할인은 예산 소진 시까지이며 12 할인은 올해 말

까지 지속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lsquo2016 국내 전시박람회 개별 참가지원 사업rsquo을 진행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2일

까지이며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등록되어 있고 중소기업 기본

법 제 2호 규정에 의한 중소 제조기업에 한 한다 지원내용으로는 전시박람회 부스임차

료 장치비 및 참가비의 70지원이며 한도금액은 150만원이다 단 기업별로는 참여횟

수를 3회로 제한한다 두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044-

863-3080~2)로 문의하면 된다

(재)세종지역산업기획단

세종지역산업기획단에서는 lsquo세종지역 기업지원서비스사업rsquo 수혜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6월 10일까지이며 모집대상은 세종 지역 내에 소재한 중소middot중견기

업으로 자동차부품 및 바이오소재 산업 전middot후방 연관 제품(기술)분야로 신청 가능하

다 신청방법은 세종지역산업기획단 홈페이지(httpwwwsjriaorkr)를 통한 신청서 양

식 작성 후 각 주관기관에 현장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lsquo2016년도 6개월 챌린지플랫폼 사업rsquo 지원대상을 모집한

다 접수기간은 오는 8월 말까지며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준비하는 예비창업자 및 (아이

디어 신청일 기준) 창업 1년 이내 기업이 모집대상이다 신청 방법은 세종창조경제혁신

센터 방문 접수(혁신센터별 PD 전담) 또는 창조경제타운(wwwcreativekoreaorkr)을 통

한 아이디어 등록을 통해 가능하다

KCCI Signature System

국문좌우조합 영문좌우조합

국문상하조합 영문상하조합

44 SEJONG ECONOMY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 진흥공단은 lsquo내일채움공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

간은 상시 가입기간은 최초 5년이다 재가입시 3~5년 사이 선택이 가능하

다 가입기업은 최소 5년간 2000만 원을 수령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채

움공제 홈페이지(wwwsbcplanorkr) 참고

중소기업청

증소기업청은 lsquo001 중소기업 국제전화 요금 할인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

집한다 대상은 중소기업청장의 추천으로 해외진출 하는 기업 또는 해외진

출을 희망하는 기업이다 가입기간은 상시이다 할인제에 가입한 기업은 kt

표준요금대비 평균 68를 할인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 수출지원센

터 홈페이지(wwwexportcentergokr) 참고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lsquoLG 생산기술 서포트존rsquo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

대상은 공장을 신규 설립하거나 이전하는 업체 또는 초기 제품개발 등의 검

토가 필요한 업체이다 모집기간은 상시이다 자세한 사항은 창조경제 혁신

센터 홈페이지(cceicreativekoreaorkrchungbuk) 참고

충북 테크노파크

충북 테크노파크는 lsquo제13회 충북중소기업대상rsquo에 참가할 중소기업을 모집한

다 신청 대상은3년 이내 도내 본사 또는 사업장 및 최근 2년간 재무제표 제

출이 가능한 기업 등이다 신청은 기간은 오늘 23일부터 7월 22일 까지이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cbtporkr) 참고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5

기업동향

SK하이닉스(청주시 흥덕구) SK하이닉스는 19일 금

강유역환경청이 주관하는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행사에

참여했다 속리산국립공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SK

하이닉스 직원들은 돼지풀 애기수영 등 생테계 교란식

물을 제거했다

메타바이오메드(청주시 흥덕구) 오송에 본사를 두고

있는 치과재료 제조업체 메타바이오메드가 지난 4개월

간 시가총액 증가율 부문에서 438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5일에는 치과용 기자재를 3년간 375만달러(45억

원)에 이란에 수출키로 했다

크로바하이텍(청주시 흥덕구) 크로바하이텍은 지난

18일 현대모비스와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크로바하

이텍은 현대케피코를 통해 중국 공장 품질인증(SQmiddot-

Supplier-Quality Mask)과 차량용 전원 부품 샘플을 오

는 10월까지 제출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기

존에 양산 중인 자동차용 부품부터 하이브리드 및 전

기차 부품 등에서 올 하반기부터 수익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청주시 청원구) LG생활건강이 과거 판매

했던 가습기 살균제를 두고 불거진 논란에 해명했다 LG

생건은 19일 해명자료를 내고 지난 1997년 시판한 119가

습기 살균제에 포함된 화학성분인 lsquoBKC(염화벤잘카늄)rsquo

가 독성물질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을 두고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화전자(청주시 청원구) 지난 2월 10일 개성공단이

전면 폐쇄돼 입주기업들의 피해가 막심한 가운데 개성

공단에서 휴대전화 부품 등을 생산한 자화전자는 82억

원의 손실을 보고 보험금 50억원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녹십자(청주시 청원구) 녹십자가 1969년 창립 이래 처

음으로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 발행

예정액의 5배가 넘는 기관투자가 수요가 몰리며 흥행을

기록했다 녹십자가 오는 26일 10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3년물 500억 원

모집에 4100억 원 5년물 500억 원 모집에 1600억 원의

투자 주문이 들어왔다

원익머트리얼즈(청주시 청원구) 원익머트리얼즈는

올 1분기 매출액 461억 원 영업이익 63억 원을 기록했

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3

73씩 증가한 수치다

어보브반도체(청주시 청원구) 청주 오창과학산업단

지에 본사를 둔 어보브반도체는 다채널 전류 구동 장치

및 방법 관련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지난 18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ldquo다채널 제어 회로를 MCU에 집적하여 자가

보정이 가능한 LED Motor 등의 고효율 다채널 정전류

구동 MCU 제작에 활용할 예정rdquo이라고 설명했다

네패스(음성군 삼성면) 네패스는 올해 1분기 실적공

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610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 당

기순이익 흑자전환을 실현하며 전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

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간 어려움을 겪었던 자회

사들의 실적 개선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패스는 웨이퍼레벨패키지(WLP) 기반의 시

스템반도체패키징 업체로서 WLP FOWLP(팬아웃WLP)

등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글로벌패키징 업체들과 견

주는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신성솔라에너지(증평군 증평읍) 태양광 전문기업 신

성솔라에너지가 주력 고객사의 파산 위기 속에서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지난 1분

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한 50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17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29억 원으

로 262 급증했다 회사 측은 ldquo공장 가동률이 올라가면

서 매출이 늘고 제조 원가와 고정비 부담은 떨어지는 선

순환 과정 중에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충북지역 상장사 동향

46 SEJONG ECONOMY

Page 30: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pdf.seenews365.com/1/101.pdf · 2016-07-13 · 창간기획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 08 드라마 같은 ktx오송역 유치, 12년의 유치

이곳에 가면

티 카페 lsquo시스네rsquo전 세계 60여 종의 홍차를 맛볼 수 있는 홍차전문점

ldquo먼 길 오느라 고생하셨는데 차 한 잔 들고

시작하시죠rdquo

취재시간에 맞춰 바삐 카페로 들어선 기자에게

홍차전문점 시스네 오중근 대표가 따뜻한 차 한

잔을 먼저 건넸다ldquo lsquo아이스와인rsquo이란 스리랑카

홍차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차이기

도 하고요rdquo 귤빛 고운 차를 한 모금 머금자 상

큼한 청포도향이 금세 입안에 퍼진다 홍차의 은

은한 향이 청포도향과 어우러져 입안은 어느새 7

월의 풍미다 청주시 가경동에 위치한 홍차전문

점 lsquo시스네rsquo 카페가 문을 연 지 채 2년이 안됐지

만 이미 lsquo홍차 마니아rsquo들 사이에선 명소가 된 지

오래다 하지만 lsquo카페는 커피를 파는 곳rsquo으로 등

식화하는 일이 익숙한 지역민들에게 홍차를 전

문으로 하는 티 카페는 여전히 생소한 공간이다

ldquo사업을 구상하던 2014년만 해도 전국에 티 카

페는 몇 개 되지 않았어요 서울에 몇 개 대전에

하나 부산에 두 개 정도가 다였죠 연애시절 홍

차를 좋아하는 아내와 대전을 들락거리는 일도

만만치 않더라구요(웃음)rdquo

차향을 음미하며 한숨 돌리자 오 대표가 창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유가 문득 궁금해졌다 카

페를 열기 전까지 그는 안정된 직장을 다니던 평

범한 회사원이었다

ldquo일이 많아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많

지 않았어요 이런 상태로 언제까지 일을 할 수

나 있을까 하는 불안감도 있었고요 평소 내 사

업을 해보고 싶단 생각을 하고 있던 차라 회사를

그만 두는 일에 대해선 큰 고민이 없었어요 내

가 알고 있는 다양한 홍차만 소개해도 지역의 명

소가 되겠다는 확신이 있었죠rdquo

오랜 시간 한국차문화협회 일을 맡아온 어머니

와 차 관련 강의를 하던 아내의 영향도 적지 않

았다 오 대표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차를 사

랑하는 말 그대로 lsquo티 패밀리rsquo다

평범한 직장인 lsquo홍차rsquo에 빠지다

오 대표가 이번엔 새로운 차를 우려 나왔다 은

은한 블루베리 향이 코 끝에 감돌았다

ldquo떼쉴라린느라고 하는 프랑스 홍차입니다 홍차

는 이렇게 다향한 향을 첨가할 수 있는데 이를 가

향차라고 합니다 처음 맛을 봤을 때 향미가 너

무도 매력적이었죠이런 맛이라면 lsquo초심자도 좋

아할 수 있겠다rsquo는 확신이 들었죠rdquo

결심이 서자 창업준비도 속도를 냈다 보통 카페

에서 맛 볼 수 있는 홍차는 lsquo얼그레이rsquo lsquo잉글리쉬

브렉퍼스트rsquo 등 세네 종이 전부 무엇보다 다양

한 종류의 홍차를 들여오는 일이 오 대표에게는

관건이었다 일단 국내 수입사를 통해 공수받을

수 있는 홍차를 모두 파악했다 수입할 수 없는

홍차는 직접 현지를 찾아 구매에 나섰다 이렇게

발품을 팔아 세계 각지에서 모은 홍차가 100여종

에 이르렀다 현재 시스네에서 맛볼 수 있는 홍

차 종류는 60여종 정도 손님들의 반응과 물량지

속성을 고려해 지금의 메뉴를 만들었다

티 카페의 분위기를 좌우할 인테리어는 더욱 주

저함이 없었다 인테리어를 구상하는 데 있어홍

차의 나라 영국은 오 대표에게 특별한 영감을 주

었다 신혼여행도 영국으로 다녀올 만큼 영국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던 오 대표였다

ldquo신혼여행을 가서도 카페에 어울리는 예쁜 소품

을 찾느라 바삐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이한 찻잔

이나 주전자를 보면 주저없이 지갑을 열었습니

다 갖고 오느라 애는 먹었지만 지금 저희 카페

를 영국풍으로 만들어준 일등공신들이죠rdquo

홍차 그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

홍차는 단일찻잎으로 만드는 lsquo스트레이트rsquo 두 가

지 이상을 섞어 만드는 lsquo블렌드rsquo 다른 열매를

넣어 향을 조합한 lsquo플레이버리rsquo 세 종으로 나뉜

다 어느 것을 마셔도 홍차의 진수를 충분히 느

낄 수 있다 오 대표가 생각하는 홍차의 매력은

무얼까

ldquo홍차는 다른 차에 비해 향이 강합니다 다시 말

해 입과 코와 마음이 모두 즐거워지는 차입니다

ldquo홍차 맛 보실래요rdquo

1

ldquo홍차 맛 보실래요rdquo

32 SEJONG ECONOMY

1_ 청주시 가경동에 위치한 홍차전문점 lsquo시스네rsquo 2_

홍차의 나라 lsquo영국rsquo을 담다 3_ 봄에 어울리는 lsquo베르

사유 로즈rsquo 4_ 프랑스의 대표적 가향홍차 ldquo떼쉴라린

느rdquo 5_ 홍차전문점 lsquo시스네rsquo 오중근 대표 6_ 머스

켓 청포도향이 은은한 ldquo아이스와인rdquo 7_ 손님들에게

제공되는 lsquo티 샘플rsquo 8_ 오 대표가 직접 만든 lsquo마들렌rsquo

다른 차에 비해 가향성이 좋아 다른 어떤 열매와

도 멋진 조화를 이뤄내죠rdquo

꾸준히 홍차를 마셔야 홍차의 참맛을 느낄 수 있

다고 오 대표는 이야기한다 ldquo모든 음료가 그렇

듯 그 고유한 맛에 익숙해질 때 깊은 매력을 느

낄 수 있다rdquo는 조언도 잊지 않는다

ldquo홍차는 여유를 갖고 천천히 음미해야하는 차입

니다 급히 마셔서는 절대로 그 참맛을 느낄 수

없는 차가 홍차입니다 홍차는 lsquo혀rsquo와 lsquo코rsquo와 lsquo마음rsquo

으로 마신다는 이야기처럼 홍차는 모든 감각을

열고 느껴야 하는 차입니다rdquo

익숙한 홍차만 찾던 손님들도 다양한 차종에 관

심을 갖기 시작했다 전 세계인 가장 선호하는

lsquo다즐링rsquo과 lsquo아쌈rsquo을 필두로 lsquo떼슐라린느rsquo lsquo마르코

폴로rsquo lsquo로즈로얄rsquo lsquo마이퍼스트티rsquo 등 향이 좋은 가

향차를 찾는 손님이 늘었다 종류도 많다 보니

계절에 따라 선호하는 차종도 생겼다

ldquo5월에는 lsquo베르사유 로즈rsquo나 lsquo사쿠라 사쿠라rsquo 등이

잘 어울리죠 특히 lsquo베르사유 로즈rsquo는 자몽 오렌

지 향이 나는데 달콤한 맛은 없지만 풋풋한 장미

향이 나죠 나들이 가서 꽃구경하는 것만큼이나

진한 여운을 느낄 수 있는 차죠rdquo

이곳을 찾는 손님에게는 메뉴판 외에도 찻잎이

담긴 lsquo티 샘플rsquo이 함께 제공된다 다양한 찻잎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설명까지 들을 수 있어 홍

차를 처음 처음 접하는 이도 메뉴 선택이 어렵지

않다 인터뷰로 목이 텁텁해질 때쯤 오 대표가

가장 아낀다는 차를 들고 나왔다 딸기향이 산뜻

한 lsquo피카딜리 블렌드rsquo란 홍차인데 신혼여행 차 들

른 영국에서 직접 공수해 온 홍차였다 새콤하면

서도 상쾌한 향미가 갑자기 더워진 오늘 날씨와

잘 어울렸다

홍차에서 lsquo경쟁력rsquo을 찾다

차를 우리는 데는 lsquo골든룰(golden rule)rsquo이라는

게 있다 차맛을 결정하는 황금비가 있다는 얘기

다 그런데 ldquo홍차는 사정이 다르다rdquo며 오 대표가

웃는다 ldquo몇 그램의 찻잎을 몇 cc의 물에 넣고 몇

분을 우려내야 한다rdquo는 식의 매뉴얼은 홍차와는

거리가 멀다는 이야기다

ldquo좋은 홍차 맛을 내기 위해선 직접 마셔 보고 체

험해 보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반복시음을 통해

최상의 맛을 잡아내고 차종에 맞는 최적의 제조

환경을 찾아내는 것 외에는 사실 다른 왕도가 없

죠 사정이 이렇다보니 사야할 차 종류도 많고

양도 만만치 않은 게 현실입니다rdquo

시행착오 외엔 왕도는 없다던 그가 불쑥 ldquo사실

은 홍차 맛을 내는 그만의 특별한 방법이 있다rdquo

며 웃음 지었다 숨겨둔 비법을 전하려나 싶어

급히 의자를 당겨 앉았다

ldquo찻잎에 물을 부으며 전 주문을 외웁니다 lsquo맛있

어져라 맛있어져라rsquo 이렇게 주문을 외우고 나면

실제로 차가 더 맛있어집니다 그만큼 차를 우리

는 이의 정성이 필요하다는 거죠 같은 차라 할

지라도 차에게 애정을 주면 차는 좋은 차맛으로

보답하죠rdquo

고향에 온 것 같다며 이곳을 즐겨 찾는 영국인

손님도 생겼고 홍차 맛을 즐기기 위해 멀리서

찾아오는 이들도 적지 않다 다양한 홍차는 물

론 오 대표가 직접 구워 내는 마들렌과 스콘도

카페의 인기메뉴다 설탕도 유기농 사탕수수를

사용할 만큼 재료에 대한 오 대표의 애정은 남

다르다

ldquolsquo시스네(Cisne)rsquo는 스페인어로 백조라는 뜻도 있

지만 예술가 음악가란 뜻도 함께 갖고 있습니

다 이곳을 찾는 분들이 홍차를 통해 마음의 여

유를 찾고 정서적인 희열을 느끼셨으면 해요 앞

으로도 좀더 많은 홍차를 선보일 계획이니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으면 좋겠어요rdquo

분위기 있는 카페 맛 좋은 커피를 뽑아내는 카

페는 우리 주변에 참 많다 익숙한 커피맛과 커

피향 대신 내 기분에 맞는 홍차를 찾아 봄날을

누리는 것도 꽤 운치있는 일이리라 우리 지역에

흔치 않은 홍차전문점의 은은한 울림이 그래서

더욱 반갑다 글middot사진 정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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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33

043)278-2110wwweleziancom

043)278-2110wwweleziancom

트래블amp조이

ldquo싱그러운 초원과 쏟아지는 별을 만나다rdquo

내몽고의 수도 호화호특

내몽고자치구의 성도는 lsquo호화호특rsquo은 푸른 도시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 이

곳은 겨울이 길고 여름이 짧은데 여름에도 서늘해 호화호특을 방문하려면

시원한 여름에 가는 것이 좋다 왕소군묘 오탑사 등의 명승고적외에 1박 2

일 여정의 초원투어도 즐길 수 있어 몽고의 옛 정취를 느끼기 제격이다

비운의 미녀 왕소군(王昭君)의 묘

중국에서 사랑 받는 4대 미인 중 한명인 lsquo왕소군rsquo을 기리는 곳으로 왕소군 묘

와 왕소군의 생가를 재현해 놓아 왕소군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곳이다 가을이 되어 모든 풀들이 누렇게 변해도 이 무덤의 풀만은 파

랗게 그대로 있어서 lsquo청총(靑塚)rsquo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내몽고자치구는 북쪽으로 몽골 러시아와 접하고 있는 중국 북부의

변방성으로 1947년 5월에 중국에서 가장 먼저 성을 형성한 민족자치

구다 lsquo내몽고 고원rsquo의 끝이 보이지 않는 대초원은 중국에서 가장 큰

5대 목장이 되었고 동쪽 lsquo대흥안령산지rsquo의 빽빽한 산림은 중국 전역

에 목재를 대는 중요한 자원이다 13세기부터 역사무대에 등장한 몽

고족은 풍부한 문화유산을 남겨 관광지로서도 매우 유명하다 파란

하늘과 그 하늘을 가득 채운 흰 구름 초원 초원 위의 말 밤하늘에

쏟아지는 별 그리고 몽고민족 특유의 문화는 해외의 많은 여행객들

을 유혹하고 있다

내몽고 여행 1

36 SEJONG ECONOMY

왕소군(王昭君)에 대하여

서한의 원제(元帝)는 자신의 시중을 들 궁녀를 선택할 때 화공이 그린 초상화를

보고 채택 여부를 정했는데 궁녀로 채택되길 원하는 많은 여인들이 화공에게 뇌

물을 주곤했다 그런데 오직 왕소군만이 그렇게하지 않았고 이를 괘씸하게 생각

한 화공이 그녀의 모습을 아주 추하게 그려 황제에게 받쳤다 그녀는 물론 궁녀

로 선택되지 못했고 후에 흉노에서 여인을 요구했을 때 뽑혀 보내졌다 후에 원

제가 그녀의 실물을 보고 절세의 미에 감탄하고 안타까워했으나 어찌할 수가 없

었다 강제로 떠나게 된 왕소군은 말 위에서 비파를 뜯으며 원한의 노래를 불렀

다고 한다 그때 왕소군이 부른 노래의 내용이 lsquo왕소군원가(王昭君怨歌)rsquo라는 가

사로 전해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유명해져 이후 이 곳에서 호텔 이름으로

정해지기도 했다

1

1560개 부조불상의 아름다움 오탑사

왕소군의 묘로 가는 길에 아름다운 모양의 오층탑을 볼 수가 있다 탑의 이

름은 금강좌사리보탑(金剛座舍利寶塔)이고 이 탑이 있는 곳이 오탑사다 이

곳의 본래 이름은 자등사(慈燈寺)로 청나라 때 지어진 절이지만 지금은 절

의 건물이 모두 사라지고 탑만 남아 있다 1727년에 세워진 높이 165m의

탑은 이름 그대로 다섯 개의 탑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탑의 특징은 탑에 새

겨진 부조불상이 1560개나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천불탑(千佛塔)이라는

별명도 있는데 그 부조불상의 모습이 그 어느 하나 같은 것이 없다 또 가까

이 보면 새겨진 보살의 자태도 너무나 아름답고 생동감 넘친다 오탑사의 북

쪽으로 벽을 돌아 접하고 있는 곳에는 lsquo몽문천문도석각rsquo이라는 세계에서 유

일하게 몽고어로 새겨진 석각이 있다 역사적 연구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이

것은 북극과 남극 별좌 행성 등 우주의 모습을 새겨 놓았다

1_ 중국 내몽고 밤하늘 2_ 중국 내몽고 왕소군묘 3_ 중국 내몽고 징기

스칸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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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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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홍보

트래블amp조이

징기스칸의 영광을 간직한 징기스칸 릉

중국의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 중 하나인 징기스칸릉은 징기스칸의 인생처

럼 매우 웅대하면서 위엄있다 진짜 징기스칸의 시신이 묻힌 곳은 아니지만

징기스칸이 사용했던 안장 보검 활 우유통 등과 그와 부인 3명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징기스칸 측근 부하들의 자손이 아직까지 징기스칸을 모시며

지키고 있는 곳이다 징기스칸의 전설과 같은 이야기르 그린 그림과 다양한

유물이 전시 되어 있다 매년 음력 3월 21일 춘제(春祭)의식이 거행되어 이

날 하루는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 제사 의식이 끝난 후에는 말경주 활쏘기

씨름 등 민속 놀이를 즐긴다

드넓은 대초원의 바람이 부는 거근타라 초원

거근타라 대초원은 중국 국가여유국으로부터 최고등급의 4A급 풍경구 평

가를 받았다 lsquo거근타라(格根塔拉)rsquo는 몽고어로써 여름군영(여름에 방목하는

곳)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평탄한 대지가 광활하게 펼쳐져 있으며 물과 풀

이 풍부하여 옛날부터 천연목장으로 알려져 왔다 여행객들은 이곳에서 여

유롭게 대초원을 여행하면서 말경주나 낙타경주 씨름 등을 구경하거나 직

접 말과 낙타를 타고 활을 쏴볼 수 있다

라마교의 교두보 미대소

미대소는 라마교가 몽고에 전입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사찰로 명나라

경륭(慶隆)년간에 지어졌다 산과 물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주변환경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들이는 곳이다 몽골과 신장 지역의 건축양식이 융합

된 독특한 건축양식을 엿 볼 수 있다 총 면적은 4000평방미터로 사원 내에

다량의 벽화가 모셔져 있다 특히 대웅보전 내에 석가모니 역사벽화와 몽

고 귀족의 불상 앞에서 절하는 모습을 묘사한 벽화 등이 잘 보존되어 있는

데 이러한 벽화들은 명대 몽고역사와 불교사 건축사 미술사 연구에 중요

한 의의를 가지고 있다

라마교 사원 대소사(大召寺)

대소사의 몽골어 명칭은 lsquo伊克召(이극소이크샤오)rsquo로 큰사찰(大廟)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명나라 때 지어졌으며 호화호특에서 가장 큰 라마교사찰이기도 하다 몽고

에서는 보기 드물게 후오포(活佛-라마교의 수장)가 없는 사찰인데 청나라

강희제가 사찰에 며칠 머무른 적이 있어 황제에 대한 존경을 나타내기 위해

승려들이 lsquo후오포rsquo의 전승 규정을 없앴다고 한다

사원의 건축양식을 살펴보면 대전(大殿)은 흔히 볼 수 있는 장한(藏漢)식 라

마사원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이외의 부분은 전통적인 중국 사찰의 양식을

활용하여 지어졌다 대전 내에는 은으로 주조한 불상이 모셔져 있어 lsquo은불사

(銀佛寺)rsquo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대소사 내에는 많은 문물들이 소장

되어 있어 몽고족 역사 연구에 진귀한 자료로 사용되고 있다

정준규 기자middot자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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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 중국 내몽고 초원과 게르 5_ 중국 내몽고 오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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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SEJONG 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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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

754

2014년

홍보

차이야기

예부터 우리는 효(孝)를 통해 가족을 하나로 모

으고 서로의 유대관계를 높인다 가정생활 속에

서 어른과 아이를 구분하는 위계질서를 자연스

럽게 가르치고 배운다 어른 앞에서는 자신의 감

정을 조절하면서 심성을 순화시킨다 굳이 인성

교육이 강조되는 오늘의 우리를 한 번 더 생각하

게 하는 지침이다

효는 모든 행동의 근본이다 부모가 살아 계실

때에는 정성을 다하고 돌아가시면 공경의 마음

으로 제사를 지내고 아들을 낳아 제사가 끊어지

지 않도록 하는 것이 효라고 생각해 왔다

시대에 따라 효의 개념도 변화되고 있다 유학을

떠나는 아이에게 10년 안에 급제하지 못하면 집

으로 돌아오지도 말라고 단호하게 얘기하던 고

운(孤雲 최치원 선생의 호)의 아버지 대신 온갖

노고를 다하여 헌신적으로 유학 간 자식을 돌보

는 기러기 아빠들이 당연하다 내가 잘되면 그것

이 효도라고 생각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부모의

보살핌을 당연히 여기는 캥거루 같은 자식이 이

상하지 않고 차례(茶禮) 대신 외국여행이 부끄

럽지 않은 시대이다

고운(孤雲)은 우리 한문학의 시조로 추앙받고 있

는 위대한 인물이다 신라시대인 868년 12세에

당나라로 유학을 떠나 7년만인 18세의 나이에 당

나라 과거에 합격했다 고변(高騈)의 종사관으로

있을 때 반란을 일으킨 황소에게 보낸 「격황소서

(擊黃巢書)」는 특히 명문으로 이름이 높다

그의 많은 시문 중 당나라 관료로 재직할 때 쓴

「謝探請料錢狀(사탐청료전장 봉급을 미리 지급

해 주기를 청하는 글)」은 선생의 고향에 계신 부

모님을 그리는 마음과 효심을 볼 수 있는 감동

적인 글이다

lt중략gt 지금 신라 사신의 배가 바다를 건너

게 되었기에 차와 약을 사서 고향집에 편지와

함께 보내고자 합니다 곤궁한 사정을 아뢰니

바라옵건대 태위(太尉)께서는 부모를 봉양하

려는 마음을 헤아리셔서 3개월 치 요전(料錢)

을 미리 받을 수 있도록 특별히 허락해 주소

서 lt하략gt

18년이나 부모 곁을 떠나 봉양하지 못한 자신을

한탄하며 눈물로 호소한 간절한 그의 장문은 상

관 고변의 마음을 녹이기에 충분했다 고변은 고

운에게 좋은 차를 하사했다 하니 효성은 모든 이

의 바람이자 절대적인 목표인가 보다

신라 때 이미 차생활이 있었음을 알게 하는 사료

(史料)이기도 한 이 글이 lsquo어버이 날rsquo을 맞은 오늘

때마침 생각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역사적으로 차는 최고의 예물로 여겨져 왔다 유

비가 돗자리 판 돈을 모아 어머니를 위해 차를 사

는 이야기로 시작되는 삼국지에도 차는 아무나

먹을 수 없는 귀중한 약재요 최고의 음료로 여겨

진 것을 알 수 있다

시대마다 상류계층에서는 귀한 상대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었고 이로써 감사의 마음을 시로

표현한 차시(茶詩)를 낳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차시 속에는 선비의 정신과 우의 시대상 생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읽는 이에게 더 큰 감

동을 자아낸다

봄볕 같은 햇차가 싱그러운 5월 어린이 부모님

선생님 이웃에 대한 감사와 온정이 피어나는 푸

르른 계절에 차 선물로 마음을 표현해 보면 어떨

까 풀잎처럼 은은한 차향과 기품 있는 맛과 멋

은 옛 선비의 정취인 양 받는 이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할 것이다

박숙희의 茶이야기

감사의 선물 차

_ 한국차문화협회 충북지부 박 숙 희 회장

1_ 고운이 꽂은 지팡이가 자라 전나무가 되었다는 전설의 해인사 학사대(천연기념물 제541호) 2_ 「계원필경」 표지 3_ 고운의 글 lt진감

선사대공탑비gt 하동 쌍계사(국보 제47호)

1 2 3

40 SEJONG ECONOMY

골반이 과도하게 뒤로 굽은 경우 골반이 심하게 틀어져 있음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런

경우 대부분 골반이 뒤로 넘어가면서 꼬리뼈가 안쪽으로 휜 경우가 많은데 오늘 배울

동작을 통해 틀어진 골반을 바로잡고 안정된 자세로 교정해보고자 한다

발을 골반너비로 바닥에 붙이고 무릎을 구부린 채

타월을 잡고 천장을 보고 눕는다

스트레칭 하는 쪽 발의 발바닥 중앙에 타월을 걸

고 잡는다

마쉬고 내쉬는 숨에 아랫다리를 들어 발목을 가슴

쪽으로 당기면서 스트레칭을 해준다 이 동작을 8

회 반복한다

note 이때 허벅지가 너무 가슴 가까이 오지 않

도록 주의해야 하는데 이런 방법으로 스트레칭을

이어가야만 골반의 위치를 결정하는 근육 스트레

칭이 용이해진다

advance 다리가 유연한 경우 반대편 다리를 편 상

태로 스트레칭을 해도 무방하다

먼저 양팔을 어깨 너비로 양무릎은 골반 너비로 벌

리고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어 준다

그 다음 스트레칭 하는 쪽의 발을 앞으로 가져와

가슴과 허벅지 앞에 최대한 가까이 위치할 수 있

도록 해준다

마시고 내쉬는 숨에 스트레칭하는 쪽의 다리를 펴

면서 허리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유지하고 구부려진

다리의 무릎을 뒤로 펴준다

note 이때 스트레칭 하는 쪽의 골반을 약간 위

로 든다는 생각으로 둔부와 허벅지 뒤쪽의 근육이

스트레칭 될 수 있도록 해준다

네 발기기 자세에서의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 (Hamstring Stretching)

advance 손목이 불편할 경우 사진과 같이 주먹을

가볍게 쥐고 실시한다

note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 때 허리나 손목이 과도하게 꺾이거나 다른 관절들의 움직임이 너무 과하게 일

어나지 않도록 해야한다

하루필라테스

_ 청주 모던필라테스 김 현 화 원장

누운 자세에서의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 (Hamstring Stretching)

하루 필라테스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1

문화캘린더amp인물

찰리 채플린이 말했다 ldquo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

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rdquo라고 이 말은 다른 이

의 삶을 그저 멀리서 보았을 때 멋지고 아름다워 보일

지 몰라도 그 가까이에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 힘겨움

과 고난이 가득 숨겨져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

다 인간이 몸의 움직임을 이용해 감정과 의지를 표현

하는 행위 예술인 무용 30여년 간 무용 하나만을 바

라보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 비로소 지역을 대표하

는 무용단으로 자리매김한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리 단장을 만났다

세종시 유일한 전문예술가 단체이자 사회적기업인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창단 4년차에 접어든 이 무용

단은 설립 후 지금까지 무용 불모지와 같았던 세종 지

역에 새로운 문화예술장르를 알리고 발전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해 왔다 이러한 노력과 발전 가능성을 인정

받아 지난 2월 세종시 사회적 기업으로 고용노동부 인

증을 받았다 이 무용단은 세종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무용공연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세종시 예술인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및 예술 활동 지

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세종시 문화행사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무용공연을 선보이는 것 외에도 보육원

양로원 요양원 등지에서 봉사활동 및 무료 무용치료

를 병행하고 있다 또한 무료 강습 및 재능기부를 통한

예술인재 양성에도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을 이끌고 있는 유혜리 단장 그녀는

인터뷰 내내 시종일관 환한 미소로 지난 몇 년간의 힘

들고 어려웠던 시간을 회상하며 ldquo11살 때 시작한 무용

이 지금은 평생의 동반자가 되었다 무용이라는 예술

은 보여 지는 아름다움만큼이나 보이지 않는 고난이

많다 하지만 그 노력의 끝에는 항상 그에 상응하는

결실이 있다고 생각한다rdquo고 말했다 ldquo무용 뿐 아니라

복합장르를 수용한 융middot복합 예술을 매개로 독창적으

로 진취적인 문화예술 공연활동을 통해 지역예술무용

의 활성화 및 저변확대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하며 소

외계층과 취약계층을 비롯한 세종 지역민을 위한 문화

예술발전과 대중화에 앞장서겠다rdquo라고 유혜리 단장

은 덧붙였다 그녀의 시간에 비례하는 노력들이 지금

의 무용단 설립의 발판이 됐고 그 뜻을 함께 하는 전

문무용인들이 하나 둘 모여 이십 여명의 단원 결성으

로 이어지지 않았을까 무용단 그 자체로 자생력을 갖

기란 지역 사회에서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주)유혜리

세종무용단은 그 쉽지 않은 일을 스스로 이뤄냈다 단

원들 개개인의 역령강화를 통해 무용단이 더욱 발전해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단으로 활동하기를 기대해본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은 5월 25일 오후 7시 세종호수공원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에서 콜라보댄스 창작무용 꽃

흩날리다 地愛(지애) 화선무 지전amp소고 청천백일 등

다수의 작품을 선보인다 박지현 기자

유혜리세종무용단 유혜리 단장

「충북middot세종」 문화街 사람들

세종시 문화 캘린더 (5~6월) 청주시 문화 캘린더 (5~6월)

5월 25일 오전 11시 30분 정부세종청사 6동 대강당에서 박민근 작가의 lsquo열

린 북 콘서트rsquo가 열린다 이날 오후 7시에는 세종호수공원 무대섬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지고 같은 시각 세종예술문예회관에서 lsquo세종시 청

소년을 위한 열린콘서트rsquo가 진행된다

5월 26일 오후 1시 세종시 조치원읍 새내12길 일대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

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 lsquo2016 세종 길거기 공연rsquo이 오후 2시 고복자연공원 야외공연장에

서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 각각 진행된다

5월 29일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는 전통 타악그룹 굿의 lsquo희망을 두드

려라rsquo 공연이 펼쳐진다

다음 달 4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세종호수공원 방축천음악분수대에서

lsquo2016 세종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6일 오전 10시 청주 예술의전당 대middot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 lsquo제 17

회 청소년 孝한마음 축제rsquo를 개최한다

5월 22일~27일 예술의전당 소 전시실에서는 lsquo제 12회 충청북도 사진 대

전람회rsquo가 열린다

5월 27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매주 금요일 충북대 중문 창수광장공연장에

서는 lsquoART FOREST 충북대 중문 문화예술프로그램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청주 국민은행 앞 용두사지 철

당간 광장에서 lsquo청주 거리아티스트rsquo 공연이 열린다

5월 29일 오전 10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는 lsquo제 23회

박팔괘 전국학생국악대제전rsquo이 개최된다

_ 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 리 단장

42 SEJONG ECONOMY

알레르기 비염은 이물질이 다시 코 안으로 들어오면

발작적인 재채기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코막

힘 등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최근 미세먼지 대기

오염 등으로 알레르기 비염의 빈도가 증가 전 인구의

5~20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다 부모가 알레

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에는 그 자녀로 유전되는 확률

이 높아서 부모 중 한쪽에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

자녀가 비염을 가질 확률은 약 50 부모 모두 알레르

기 비염이 있는 경우 비염을 가질 확률은 75 정도다

비염의 진단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재채기 코막

힘 등이 발작적으로 아침에 나타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할 수 있으며 이비인후과

전문의와의 진료로 진단이 가능하다 소아청소년기에

는 집중력 저하로 학습능력을 떨어뜨리며 구강호흡

수면장애로 외모형성과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치므로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알레르기 비염이

의심되는 환자는 반드시 알레르기 검사를 시행해 원인

물질을 찾고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한다

치료는 크게 회피 요법 약물 요법 면역 요법 수술 요

법으로 나눌 수 있다 증상 조절을 위해 약물치료를 한

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잇지만 많은 환자들이 중요성

을 간과하는 치료 중 하나가 회피 요법이다 회피 요법

이란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항원을 피하는 것이다

아무리 국가대표 운동선수라도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

는 환자라면 꽃가루가 날리면 1분도 견디지 못하고 콧

물 재채기 등으로 제대로 경기를 할 수가 없을 것이

다 따라서 꽃가루가 원인 항원인 경우는 꽃가루가 많

은 지역에 가지 않도록 하고 꽃가루의 농도가 높을 때

가급적 창문을 닫고 외출을 삼가며 외출 시는 마스크

를 착용하고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동물이 알레

르기 비염의 원인인 경우는 동물과 접촉을 피하는 것

이 좋다 집먼지 진드기가 원인항원인 경우는 실내 환

기를 자주하고 실내에 일광이 잘 들도록 하거나 공기

조절기 등을 이용하여 실내 습도를 40~50 온도를

15도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비염은 완

치는 아니더라도 정복할 수 있다 알레르기 검사를 통

해 원인 물질을 확인 후 회피 요법을 철저히 하는 것

이 필요하다

비염의 증상이 있는 경우 약물 치료로 급성기를 조절

하고 만성 비후성 비염이나 코뼈가 휘어진 비중격 만

곡증을 함께 앓고 있다면 수술적 치료로 매우 좋은 치

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세종시는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인 만큼 육아로 힘

들어 하는 엄마들도 많은 도시다 세종시에 개원해서

처음 본 환자도 곧 돌이 되는 아들을 키우고 있는 젊

은 엄마였다 완연한 봄으로 들어서면서 한의원 앞 광

장에는 추워서 나가 놀지 못했던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힘차다 하지만 움직임이 많고 잘 넘어지는 아이들이

니만큼 엄마들의 손길이 더 바빠지는 것도 요즘이다

그래서인지 겨울보다 부쩍 손목의 통증을 호소하는 엄

마들이 늘었다 손목의 통증에는 많은 원인이 있지만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란 엄지쪽 손목 부위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통증 질환이다 손목 엄지쪽 삼

각 오목 부위는 엄지손가락의 움직임을 주관하는 몇

가지 힘줄이 분포한다 이 힘줄을 감싸고 윤활 역할을

하는 조직이 lsquo건초rsquo다 이 부위에 반복적인 자극에 의

해 염증이 생기면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보통 아이를

반복적으로 안아주거나 집안일을 심하게 하는 경우에

빈번히 발생한다

손목 건초염은 간단한 자가 진단법으로도 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그림과 같이 엄지를 다른 손가락속으로 말

아 쥔 다음 손목을 아래쪽으로 꺾는 방법인 Finkelstein

검사법이 있다 이때 심한 통증이 발생하게 되면 손목

건초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손목 건초염이 발생하면

통증과 함께 발진 부종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래서 그 부위를 살짝만 스쳐도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손목건초염은 재발하기 쉽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서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거나 냉찜질 혹은 온찜질 등

을 병행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치료방법으로 침치료 및 뜸치료 가열식 화침치료 봉

침 치료 등이 있다 특히 야간 통증이 심한 환자나 손

목 움직임의 제한이 많은 환자의 경우 빠른 회복을 위

해서 봉침 치료가 효과적이다

의학컬럼

메디컬럼

알레르기 비염에 관하여

세종동의보감

손목건초염

_ 청주드림이비인후과 김 민 상 원장

_ 박승룡한의원 박 승 룡 원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3

기업지원INFO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에서는 lsquo세종시 수출물류비(EMS) 지원사업rsquo 대상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31일까지고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지원내용은 국제특송(EMS) 연간 200만원 한도 내 일괄계약요금의

12 할인 또는 20 지원이다 20 할인은 예산 소진 시까지이며 12 할인은 올해 말

까지 지속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lsquo2016 국내 전시박람회 개별 참가지원 사업rsquo을 진행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2일

까지이며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등록되어 있고 중소기업 기본

법 제 2호 규정에 의한 중소 제조기업에 한 한다 지원내용으로는 전시박람회 부스임차

료 장치비 및 참가비의 70지원이며 한도금액은 150만원이다 단 기업별로는 참여횟

수를 3회로 제한한다 두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044-

863-3080~2)로 문의하면 된다

(재)세종지역산업기획단

세종지역산업기획단에서는 lsquo세종지역 기업지원서비스사업rsquo 수혜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6월 10일까지이며 모집대상은 세종 지역 내에 소재한 중소middot중견기

업으로 자동차부품 및 바이오소재 산업 전middot후방 연관 제품(기술)분야로 신청 가능하

다 신청방법은 세종지역산업기획단 홈페이지(httpwwwsjriaorkr)를 통한 신청서 양

식 작성 후 각 주관기관에 현장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lsquo2016년도 6개월 챌린지플랫폼 사업rsquo 지원대상을 모집한

다 접수기간은 오는 8월 말까지며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준비하는 예비창업자 및 (아이

디어 신청일 기준) 창업 1년 이내 기업이 모집대상이다 신청 방법은 세종창조경제혁신

센터 방문 접수(혁신센터별 PD 전담) 또는 창조경제타운(wwwcreativekoreaorkr)을 통

한 아이디어 등록을 통해 가능하다

KCCI Signature System

국문좌우조합 영문좌우조합

국문상하조합 영문상하조합

44 SEJONG ECONOMY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 진흥공단은 lsquo내일채움공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

간은 상시 가입기간은 최초 5년이다 재가입시 3~5년 사이 선택이 가능하

다 가입기업은 최소 5년간 2000만 원을 수령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채

움공제 홈페이지(wwwsbcplanorkr) 참고

중소기업청

증소기업청은 lsquo001 중소기업 국제전화 요금 할인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

집한다 대상은 중소기업청장의 추천으로 해외진출 하는 기업 또는 해외진

출을 희망하는 기업이다 가입기간은 상시이다 할인제에 가입한 기업은 kt

표준요금대비 평균 68를 할인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 수출지원센

터 홈페이지(wwwexportcentergokr) 참고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lsquoLG 생산기술 서포트존rsquo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

대상은 공장을 신규 설립하거나 이전하는 업체 또는 초기 제품개발 등의 검

토가 필요한 업체이다 모집기간은 상시이다 자세한 사항은 창조경제 혁신

센터 홈페이지(cceicreativekoreaorkrchungbuk) 참고

충북 테크노파크

충북 테크노파크는 lsquo제13회 충북중소기업대상rsquo에 참가할 중소기업을 모집한

다 신청 대상은3년 이내 도내 본사 또는 사업장 및 최근 2년간 재무제표 제

출이 가능한 기업 등이다 신청은 기간은 오늘 23일부터 7월 22일 까지이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cbtporkr) 참고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5

기업동향

SK하이닉스(청주시 흥덕구) SK하이닉스는 19일 금

강유역환경청이 주관하는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행사에

참여했다 속리산국립공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SK

하이닉스 직원들은 돼지풀 애기수영 등 생테계 교란식

물을 제거했다

메타바이오메드(청주시 흥덕구) 오송에 본사를 두고

있는 치과재료 제조업체 메타바이오메드가 지난 4개월

간 시가총액 증가율 부문에서 438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5일에는 치과용 기자재를 3년간 375만달러(45억

원)에 이란에 수출키로 했다

크로바하이텍(청주시 흥덕구) 크로바하이텍은 지난

18일 현대모비스와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크로바하

이텍은 현대케피코를 통해 중국 공장 품질인증(SQmiddot-

Supplier-Quality Mask)과 차량용 전원 부품 샘플을 오

는 10월까지 제출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기

존에 양산 중인 자동차용 부품부터 하이브리드 및 전

기차 부품 등에서 올 하반기부터 수익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청주시 청원구) LG생활건강이 과거 판매

했던 가습기 살균제를 두고 불거진 논란에 해명했다 LG

생건은 19일 해명자료를 내고 지난 1997년 시판한 119가

습기 살균제에 포함된 화학성분인 lsquoBKC(염화벤잘카늄)rsquo

가 독성물질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을 두고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화전자(청주시 청원구) 지난 2월 10일 개성공단이

전면 폐쇄돼 입주기업들의 피해가 막심한 가운데 개성

공단에서 휴대전화 부품 등을 생산한 자화전자는 82억

원의 손실을 보고 보험금 50억원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녹십자(청주시 청원구) 녹십자가 1969년 창립 이래 처

음으로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 발행

예정액의 5배가 넘는 기관투자가 수요가 몰리며 흥행을

기록했다 녹십자가 오는 26일 10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3년물 500억 원

모집에 4100억 원 5년물 500억 원 모집에 1600억 원의

투자 주문이 들어왔다

원익머트리얼즈(청주시 청원구) 원익머트리얼즈는

올 1분기 매출액 461억 원 영업이익 63억 원을 기록했

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3

73씩 증가한 수치다

어보브반도체(청주시 청원구) 청주 오창과학산업단

지에 본사를 둔 어보브반도체는 다채널 전류 구동 장치

및 방법 관련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지난 18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ldquo다채널 제어 회로를 MCU에 집적하여 자가

보정이 가능한 LED Motor 등의 고효율 다채널 정전류

구동 MCU 제작에 활용할 예정rdquo이라고 설명했다

네패스(음성군 삼성면) 네패스는 올해 1분기 실적공

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610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 당

기순이익 흑자전환을 실현하며 전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

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간 어려움을 겪었던 자회

사들의 실적 개선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패스는 웨이퍼레벨패키지(WLP) 기반의 시

스템반도체패키징 업체로서 WLP FOWLP(팬아웃WLP)

등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글로벌패키징 업체들과 견

주는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신성솔라에너지(증평군 증평읍) 태양광 전문기업 신

성솔라에너지가 주력 고객사의 파산 위기 속에서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지난 1분

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한 50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17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29억 원으

로 262 급증했다 회사 측은 ldquo공장 가동률이 올라가면

서 매출이 늘고 제조 원가와 고정비 부담은 떨어지는 선

순환 과정 중에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충북지역 상장사 동향

46 SEJONG ECONOMY

Page 31: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pdf.seenews365.com/1/101.pdf · 2016-07-13 · 창간기획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 08 드라마 같은 ktx오송역 유치, 12년의 유치

1_ 청주시 가경동에 위치한 홍차전문점 lsquo시스네rsquo 2_

홍차의 나라 lsquo영국rsquo을 담다 3_ 봄에 어울리는 lsquo베르

사유 로즈rsquo 4_ 프랑스의 대표적 가향홍차 ldquo떼쉴라린

느rdquo 5_ 홍차전문점 lsquo시스네rsquo 오중근 대표 6_ 머스

켓 청포도향이 은은한 ldquo아이스와인rdquo 7_ 손님들에게

제공되는 lsquo티 샘플rsquo 8_ 오 대표가 직접 만든 lsquo마들렌rsquo

다른 차에 비해 가향성이 좋아 다른 어떤 열매와

도 멋진 조화를 이뤄내죠rdquo

꾸준히 홍차를 마셔야 홍차의 참맛을 느낄 수 있

다고 오 대표는 이야기한다 ldquo모든 음료가 그렇

듯 그 고유한 맛에 익숙해질 때 깊은 매력을 느

낄 수 있다rdquo는 조언도 잊지 않는다

ldquo홍차는 여유를 갖고 천천히 음미해야하는 차입

니다 급히 마셔서는 절대로 그 참맛을 느낄 수

없는 차가 홍차입니다 홍차는 lsquo혀rsquo와 lsquo코rsquo와 lsquo마음rsquo

으로 마신다는 이야기처럼 홍차는 모든 감각을

열고 느껴야 하는 차입니다rdquo

익숙한 홍차만 찾던 손님들도 다양한 차종에 관

심을 갖기 시작했다 전 세계인 가장 선호하는

lsquo다즐링rsquo과 lsquo아쌈rsquo을 필두로 lsquo떼슐라린느rsquo lsquo마르코

폴로rsquo lsquo로즈로얄rsquo lsquo마이퍼스트티rsquo 등 향이 좋은 가

향차를 찾는 손님이 늘었다 종류도 많다 보니

계절에 따라 선호하는 차종도 생겼다

ldquo5월에는 lsquo베르사유 로즈rsquo나 lsquo사쿠라 사쿠라rsquo 등이

잘 어울리죠 특히 lsquo베르사유 로즈rsquo는 자몽 오렌

지 향이 나는데 달콤한 맛은 없지만 풋풋한 장미

향이 나죠 나들이 가서 꽃구경하는 것만큼이나

진한 여운을 느낄 수 있는 차죠rdquo

이곳을 찾는 손님에게는 메뉴판 외에도 찻잎이

담긴 lsquo티 샘플rsquo이 함께 제공된다 다양한 찻잎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설명까지 들을 수 있어 홍

차를 처음 처음 접하는 이도 메뉴 선택이 어렵지

않다 인터뷰로 목이 텁텁해질 때쯤 오 대표가

가장 아낀다는 차를 들고 나왔다 딸기향이 산뜻

한 lsquo피카딜리 블렌드rsquo란 홍차인데 신혼여행 차 들

른 영국에서 직접 공수해 온 홍차였다 새콤하면

서도 상쾌한 향미가 갑자기 더워진 오늘 날씨와

잘 어울렸다

홍차에서 lsquo경쟁력rsquo을 찾다

차를 우리는 데는 lsquo골든룰(golden rule)rsquo이라는

게 있다 차맛을 결정하는 황금비가 있다는 얘기

다 그런데 ldquo홍차는 사정이 다르다rdquo며 오 대표가

웃는다 ldquo몇 그램의 찻잎을 몇 cc의 물에 넣고 몇

분을 우려내야 한다rdquo는 식의 매뉴얼은 홍차와는

거리가 멀다는 이야기다

ldquo좋은 홍차 맛을 내기 위해선 직접 마셔 보고 체

험해 보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반복시음을 통해

최상의 맛을 잡아내고 차종에 맞는 최적의 제조

환경을 찾아내는 것 외에는 사실 다른 왕도가 없

죠 사정이 이렇다보니 사야할 차 종류도 많고

양도 만만치 않은 게 현실입니다rdquo

시행착오 외엔 왕도는 없다던 그가 불쑥 ldquo사실

은 홍차 맛을 내는 그만의 특별한 방법이 있다rdquo

며 웃음 지었다 숨겨둔 비법을 전하려나 싶어

급히 의자를 당겨 앉았다

ldquo찻잎에 물을 부으며 전 주문을 외웁니다 lsquo맛있

어져라 맛있어져라rsquo 이렇게 주문을 외우고 나면

실제로 차가 더 맛있어집니다 그만큼 차를 우리

는 이의 정성이 필요하다는 거죠 같은 차라 할

지라도 차에게 애정을 주면 차는 좋은 차맛으로

보답하죠rdquo

고향에 온 것 같다며 이곳을 즐겨 찾는 영국인

손님도 생겼고 홍차 맛을 즐기기 위해 멀리서

찾아오는 이들도 적지 않다 다양한 홍차는 물

론 오 대표가 직접 구워 내는 마들렌과 스콘도

카페의 인기메뉴다 설탕도 유기농 사탕수수를

사용할 만큼 재료에 대한 오 대표의 애정은 남

다르다

ldquolsquo시스네(Cisne)rsquo는 스페인어로 백조라는 뜻도 있

지만 예술가 음악가란 뜻도 함께 갖고 있습니

다 이곳을 찾는 분들이 홍차를 통해 마음의 여

유를 찾고 정서적인 희열을 느끼셨으면 해요 앞

으로도 좀더 많은 홍차를 선보일 계획이니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으면 좋겠어요rdquo

분위기 있는 카페 맛 좋은 커피를 뽑아내는 카

페는 우리 주변에 참 많다 익숙한 커피맛과 커

피향 대신 내 기분에 맞는 홍차를 찾아 봄날을

누리는 것도 꽤 운치있는 일이리라 우리 지역에

흔치 않은 홍차전문점의 은은한 울림이 그래서

더욱 반갑다 글middot사진 정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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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33

043)278-2110wwweleziancom

043)278-2110wwweleziancom

트래블amp조이

ldquo싱그러운 초원과 쏟아지는 별을 만나다rdquo

내몽고의 수도 호화호특

내몽고자치구의 성도는 lsquo호화호특rsquo은 푸른 도시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 이

곳은 겨울이 길고 여름이 짧은데 여름에도 서늘해 호화호특을 방문하려면

시원한 여름에 가는 것이 좋다 왕소군묘 오탑사 등의 명승고적외에 1박 2

일 여정의 초원투어도 즐길 수 있어 몽고의 옛 정취를 느끼기 제격이다

비운의 미녀 왕소군(王昭君)의 묘

중국에서 사랑 받는 4대 미인 중 한명인 lsquo왕소군rsquo을 기리는 곳으로 왕소군 묘

와 왕소군의 생가를 재현해 놓아 왕소군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곳이다 가을이 되어 모든 풀들이 누렇게 변해도 이 무덤의 풀만은 파

랗게 그대로 있어서 lsquo청총(靑塚)rsquo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내몽고자치구는 북쪽으로 몽골 러시아와 접하고 있는 중국 북부의

변방성으로 1947년 5월에 중국에서 가장 먼저 성을 형성한 민족자치

구다 lsquo내몽고 고원rsquo의 끝이 보이지 않는 대초원은 중국에서 가장 큰

5대 목장이 되었고 동쪽 lsquo대흥안령산지rsquo의 빽빽한 산림은 중국 전역

에 목재를 대는 중요한 자원이다 13세기부터 역사무대에 등장한 몽

고족은 풍부한 문화유산을 남겨 관광지로서도 매우 유명하다 파란

하늘과 그 하늘을 가득 채운 흰 구름 초원 초원 위의 말 밤하늘에

쏟아지는 별 그리고 몽고민족 특유의 문화는 해외의 많은 여행객들

을 유혹하고 있다

내몽고 여행 1

36 SEJONG ECONOMY

왕소군(王昭君)에 대하여

서한의 원제(元帝)는 자신의 시중을 들 궁녀를 선택할 때 화공이 그린 초상화를

보고 채택 여부를 정했는데 궁녀로 채택되길 원하는 많은 여인들이 화공에게 뇌

물을 주곤했다 그런데 오직 왕소군만이 그렇게하지 않았고 이를 괘씸하게 생각

한 화공이 그녀의 모습을 아주 추하게 그려 황제에게 받쳤다 그녀는 물론 궁녀

로 선택되지 못했고 후에 흉노에서 여인을 요구했을 때 뽑혀 보내졌다 후에 원

제가 그녀의 실물을 보고 절세의 미에 감탄하고 안타까워했으나 어찌할 수가 없

었다 강제로 떠나게 된 왕소군은 말 위에서 비파를 뜯으며 원한의 노래를 불렀

다고 한다 그때 왕소군이 부른 노래의 내용이 lsquo왕소군원가(王昭君怨歌)rsquo라는 가

사로 전해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유명해져 이후 이 곳에서 호텔 이름으로

정해지기도 했다

1

1560개 부조불상의 아름다움 오탑사

왕소군의 묘로 가는 길에 아름다운 모양의 오층탑을 볼 수가 있다 탑의 이

름은 금강좌사리보탑(金剛座舍利寶塔)이고 이 탑이 있는 곳이 오탑사다 이

곳의 본래 이름은 자등사(慈燈寺)로 청나라 때 지어진 절이지만 지금은 절

의 건물이 모두 사라지고 탑만 남아 있다 1727년에 세워진 높이 165m의

탑은 이름 그대로 다섯 개의 탑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탑의 특징은 탑에 새

겨진 부조불상이 1560개나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천불탑(千佛塔)이라는

별명도 있는데 그 부조불상의 모습이 그 어느 하나 같은 것이 없다 또 가까

이 보면 새겨진 보살의 자태도 너무나 아름답고 생동감 넘친다 오탑사의 북

쪽으로 벽을 돌아 접하고 있는 곳에는 lsquo몽문천문도석각rsquo이라는 세계에서 유

일하게 몽고어로 새겨진 석각이 있다 역사적 연구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이

것은 북극과 남극 별좌 행성 등 우주의 모습을 새겨 놓았다

1_ 중국 내몽고 밤하늘 2_ 중국 내몽고 왕소군묘 3_ 중국 내몽고 징기

스칸릉

3

2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37

3

(2013년)

3

754

2014년

홍보

트래블amp조이

징기스칸의 영광을 간직한 징기스칸 릉

중국의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 중 하나인 징기스칸릉은 징기스칸의 인생처

럼 매우 웅대하면서 위엄있다 진짜 징기스칸의 시신이 묻힌 곳은 아니지만

징기스칸이 사용했던 안장 보검 활 우유통 등과 그와 부인 3명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징기스칸 측근 부하들의 자손이 아직까지 징기스칸을 모시며

지키고 있는 곳이다 징기스칸의 전설과 같은 이야기르 그린 그림과 다양한

유물이 전시 되어 있다 매년 음력 3월 21일 춘제(春祭)의식이 거행되어 이

날 하루는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 제사 의식이 끝난 후에는 말경주 활쏘기

씨름 등 민속 놀이를 즐긴다

드넓은 대초원의 바람이 부는 거근타라 초원

거근타라 대초원은 중국 국가여유국으로부터 최고등급의 4A급 풍경구 평

가를 받았다 lsquo거근타라(格根塔拉)rsquo는 몽고어로써 여름군영(여름에 방목하는

곳)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평탄한 대지가 광활하게 펼쳐져 있으며 물과 풀

이 풍부하여 옛날부터 천연목장으로 알려져 왔다 여행객들은 이곳에서 여

유롭게 대초원을 여행하면서 말경주나 낙타경주 씨름 등을 구경하거나 직

접 말과 낙타를 타고 활을 쏴볼 수 있다

라마교의 교두보 미대소

미대소는 라마교가 몽고에 전입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사찰로 명나라

경륭(慶隆)년간에 지어졌다 산과 물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주변환경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들이는 곳이다 몽골과 신장 지역의 건축양식이 융합

된 독특한 건축양식을 엿 볼 수 있다 총 면적은 4000평방미터로 사원 내에

다량의 벽화가 모셔져 있다 특히 대웅보전 내에 석가모니 역사벽화와 몽

고 귀족의 불상 앞에서 절하는 모습을 묘사한 벽화 등이 잘 보존되어 있는

데 이러한 벽화들은 명대 몽고역사와 불교사 건축사 미술사 연구에 중요

한 의의를 가지고 있다

라마교 사원 대소사(大召寺)

대소사의 몽골어 명칭은 lsquo伊克召(이극소이크샤오)rsquo로 큰사찰(大廟)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명나라 때 지어졌으며 호화호특에서 가장 큰 라마교사찰이기도 하다 몽고

에서는 보기 드물게 후오포(活佛-라마교의 수장)가 없는 사찰인데 청나라

강희제가 사찰에 며칠 머무른 적이 있어 황제에 대한 존경을 나타내기 위해

승려들이 lsquo후오포rsquo의 전승 규정을 없앴다고 한다

사원의 건축양식을 살펴보면 대전(大殿)은 흔히 볼 수 있는 장한(藏漢)식 라

마사원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이외의 부분은 전통적인 중국 사찰의 양식을

활용하여 지어졌다 대전 내에는 은으로 주조한 불상이 모셔져 있어 lsquo은불사

(銀佛寺)rsquo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대소사 내에는 많은 문물들이 소장

되어 있어 몽고족 역사 연구에 진귀한 자료로 사용되고 있다

정준규 기자middot자료제공

4

4_ 중국 내몽고 초원과 게르 5_ 중국 내몽고 오탑사

5

38 SEJONG ECONOMY

3

(2013년)

3

754

2014년

홍보

차이야기

예부터 우리는 효(孝)를 통해 가족을 하나로 모

으고 서로의 유대관계를 높인다 가정생활 속에

서 어른과 아이를 구분하는 위계질서를 자연스

럽게 가르치고 배운다 어른 앞에서는 자신의 감

정을 조절하면서 심성을 순화시킨다 굳이 인성

교육이 강조되는 오늘의 우리를 한 번 더 생각하

게 하는 지침이다

효는 모든 행동의 근본이다 부모가 살아 계실

때에는 정성을 다하고 돌아가시면 공경의 마음

으로 제사를 지내고 아들을 낳아 제사가 끊어지

지 않도록 하는 것이 효라고 생각해 왔다

시대에 따라 효의 개념도 변화되고 있다 유학을

떠나는 아이에게 10년 안에 급제하지 못하면 집

으로 돌아오지도 말라고 단호하게 얘기하던 고

운(孤雲 최치원 선생의 호)의 아버지 대신 온갖

노고를 다하여 헌신적으로 유학 간 자식을 돌보

는 기러기 아빠들이 당연하다 내가 잘되면 그것

이 효도라고 생각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부모의

보살핌을 당연히 여기는 캥거루 같은 자식이 이

상하지 않고 차례(茶禮) 대신 외국여행이 부끄

럽지 않은 시대이다

고운(孤雲)은 우리 한문학의 시조로 추앙받고 있

는 위대한 인물이다 신라시대인 868년 12세에

당나라로 유학을 떠나 7년만인 18세의 나이에 당

나라 과거에 합격했다 고변(高騈)의 종사관으로

있을 때 반란을 일으킨 황소에게 보낸 「격황소서

(擊黃巢書)」는 특히 명문으로 이름이 높다

그의 많은 시문 중 당나라 관료로 재직할 때 쓴

「謝探請料錢狀(사탐청료전장 봉급을 미리 지급

해 주기를 청하는 글)」은 선생의 고향에 계신 부

모님을 그리는 마음과 효심을 볼 수 있는 감동

적인 글이다

lt중략gt 지금 신라 사신의 배가 바다를 건너

게 되었기에 차와 약을 사서 고향집에 편지와

함께 보내고자 합니다 곤궁한 사정을 아뢰니

바라옵건대 태위(太尉)께서는 부모를 봉양하

려는 마음을 헤아리셔서 3개월 치 요전(料錢)

을 미리 받을 수 있도록 특별히 허락해 주소

서 lt하략gt

18년이나 부모 곁을 떠나 봉양하지 못한 자신을

한탄하며 눈물로 호소한 간절한 그의 장문은 상

관 고변의 마음을 녹이기에 충분했다 고변은 고

운에게 좋은 차를 하사했다 하니 효성은 모든 이

의 바람이자 절대적인 목표인가 보다

신라 때 이미 차생활이 있었음을 알게 하는 사료

(史料)이기도 한 이 글이 lsquo어버이 날rsquo을 맞은 오늘

때마침 생각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역사적으로 차는 최고의 예물로 여겨져 왔다 유

비가 돗자리 판 돈을 모아 어머니를 위해 차를 사

는 이야기로 시작되는 삼국지에도 차는 아무나

먹을 수 없는 귀중한 약재요 최고의 음료로 여겨

진 것을 알 수 있다

시대마다 상류계층에서는 귀한 상대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었고 이로써 감사의 마음을 시로

표현한 차시(茶詩)를 낳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차시 속에는 선비의 정신과 우의 시대상 생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읽는 이에게 더 큰 감

동을 자아낸다

봄볕 같은 햇차가 싱그러운 5월 어린이 부모님

선생님 이웃에 대한 감사와 온정이 피어나는 푸

르른 계절에 차 선물로 마음을 표현해 보면 어떨

까 풀잎처럼 은은한 차향과 기품 있는 맛과 멋

은 옛 선비의 정취인 양 받는 이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할 것이다

박숙희의 茶이야기

감사의 선물 차

_ 한국차문화협회 충북지부 박 숙 희 회장

1_ 고운이 꽂은 지팡이가 자라 전나무가 되었다는 전설의 해인사 학사대(천연기념물 제541호) 2_ 「계원필경」 표지 3_ 고운의 글 lt진감

선사대공탑비gt 하동 쌍계사(국보 제47호)

1 2 3

40 SEJONG ECONOMY

골반이 과도하게 뒤로 굽은 경우 골반이 심하게 틀어져 있음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런

경우 대부분 골반이 뒤로 넘어가면서 꼬리뼈가 안쪽으로 휜 경우가 많은데 오늘 배울

동작을 통해 틀어진 골반을 바로잡고 안정된 자세로 교정해보고자 한다

발을 골반너비로 바닥에 붙이고 무릎을 구부린 채

타월을 잡고 천장을 보고 눕는다

스트레칭 하는 쪽 발의 발바닥 중앙에 타월을 걸

고 잡는다

마쉬고 내쉬는 숨에 아랫다리를 들어 발목을 가슴

쪽으로 당기면서 스트레칭을 해준다 이 동작을 8

회 반복한다

note 이때 허벅지가 너무 가슴 가까이 오지 않

도록 주의해야 하는데 이런 방법으로 스트레칭을

이어가야만 골반의 위치를 결정하는 근육 스트레

칭이 용이해진다

advance 다리가 유연한 경우 반대편 다리를 편 상

태로 스트레칭을 해도 무방하다

먼저 양팔을 어깨 너비로 양무릎은 골반 너비로 벌

리고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어 준다

그 다음 스트레칭 하는 쪽의 발을 앞으로 가져와

가슴과 허벅지 앞에 최대한 가까이 위치할 수 있

도록 해준다

마시고 내쉬는 숨에 스트레칭하는 쪽의 다리를 펴

면서 허리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유지하고 구부려진

다리의 무릎을 뒤로 펴준다

note 이때 스트레칭 하는 쪽의 골반을 약간 위

로 든다는 생각으로 둔부와 허벅지 뒤쪽의 근육이

스트레칭 될 수 있도록 해준다

네 발기기 자세에서의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 (Hamstring Stretching)

advance 손목이 불편할 경우 사진과 같이 주먹을

가볍게 쥐고 실시한다

note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 때 허리나 손목이 과도하게 꺾이거나 다른 관절들의 움직임이 너무 과하게 일

어나지 않도록 해야한다

하루필라테스

_ 청주 모던필라테스 김 현 화 원장

누운 자세에서의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 (Hamstring Stretching)

하루 필라테스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1

문화캘린더amp인물

찰리 채플린이 말했다 ldquo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

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rdquo라고 이 말은 다른 이

의 삶을 그저 멀리서 보았을 때 멋지고 아름다워 보일

지 몰라도 그 가까이에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 힘겨움

과 고난이 가득 숨겨져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

다 인간이 몸의 움직임을 이용해 감정과 의지를 표현

하는 행위 예술인 무용 30여년 간 무용 하나만을 바

라보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 비로소 지역을 대표하

는 무용단으로 자리매김한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리 단장을 만났다

세종시 유일한 전문예술가 단체이자 사회적기업인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창단 4년차에 접어든 이 무용

단은 설립 후 지금까지 무용 불모지와 같았던 세종 지

역에 새로운 문화예술장르를 알리고 발전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해 왔다 이러한 노력과 발전 가능성을 인정

받아 지난 2월 세종시 사회적 기업으로 고용노동부 인

증을 받았다 이 무용단은 세종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무용공연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세종시 예술인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및 예술 활동 지

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세종시 문화행사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무용공연을 선보이는 것 외에도 보육원

양로원 요양원 등지에서 봉사활동 및 무료 무용치료

를 병행하고 있다 또한 무료 강습 및 재능기부를 통한

예술인재 양성에도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을 이끌고 있는 유혜리 단장 그녀는

인터뷰 내내 시종일관 환한 미소로 지난 몇 년간의 힘

들고 어려웠던 시간을 회상하며 ldquo11살 때 시작한 무용

이 지금은 평생의 동반자가 되었다 무용이라는 예술

은 보여 지는 아름다움만큼이나 보이지 않는 고난이

많다 하지만 그 노력의 끝에는 항상 그에 상응하는

결실이 있다고 생각한다rdquo고 말했다 ldquo무용 뿐 아니라

복합장르를 수용한 융middot복합 예술을 매개로 독창적으

로 진취적인 문화예술 공연활동을 통해 지역예술무용

의 활성화 및 저변확대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하며 소

외계층과 취약계층을 비롯한 세종 지역민을 위한 문화

예술발전과 대중화에 앞장서겠다rdquo라고 유혜리 단장

은 덧붙였다 그녀의 시간에 비례하는 노력들이 지금

의 무용단 설립의 발판이 됐고 그 뜻을 함께 하는 전

문무용인들이 하나 둘 모여 이십 여명의 단원 결성으

로 이어지지 않았을까 무용단 그 자체로 자생력을 갖

기란 지역 사회에서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주)유혜리

세종무용단은 그 쉽지 않은 일을 스스로 이뤄냈다 단

원들 개개인의 역령강화를 통해 무용단이 더욱 발전해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단으로 활동하기를 기대해본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은 5월 25일 오후 7시 세종호수공원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에서 콜라보댄스 창작무용 꽃

흩날리다 地愛(지애) 화선무 지전amp소고 청천백일 등

다수의 작품을 선보인다 박지현 기자

유혜리세종무용단 유혜리 단장

「충북middot세종」 문화街 사람들

세종시 문화 캘린더 (5~6월) 청주시 문화 캘린더 (5~6월)

5월 25일 오전 11시 30분 정부세종청사 6동 대강당에서 박민근 작가의 lsquo열

린 북 콘서트rsquo가 열린다 이날 오후 7시에는 세종호수공원 무대섬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지고 같은 시각 세종예술문예회관에서 lsquo세종시 청

소년을 위한 열린콘서트rsquo가 진행된다

5월 26일 오후 1시 세종시 조치원읍 새내12길 일대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

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 lsquo2016 세종 길거기 공연rsquo이 오후 2시 고복자연공원 야외공연장에

서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 각각 진행된다

5월 29일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는 전통 타악그룹 굿의 lsquo희망을 두드

려라rsquo 공연이 펼쳐진다

다음 달 4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세종호수공원 방축천음악분수대에서

lsquo2016 세종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6일 오전 10시 청주 예술의전당 대middot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 lsquo제 17

회 청소년 孝한마음 축제rsquo를 개최한다

5월 22일~27일 예술의전당 소 전시실에서는 lsquo제 12회 충청북도 사진 대

전람회rsquo가 열린다

5월 27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매주 금요일 충북대 중문 창수광장공연장에

서는 lsquoART FOREST 충북대 중문 문화예술프로그램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청주 국민은행 앞 용두사지 철

당간 광장에서 lsquo청주 거리아티스트rsquo 공연이 열린다

5월 29일 오전 10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는 lsquo제 23회

박팔괘 전국학생국악대제전rsquo이 개최된다

_ 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 리 단장

42 SEJONG ECONOMY

알레르기 비염은 이물질이 다시 코 안으로 들어오면

발작적인 재채기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코막

힘 등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최근 미세먼지 대기

오염 등으로 알레르기 비염의 빈도가 증가 전 인구의

5~20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다 부모가 알레

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에는 그 자녀로 유전되는 확률

이 높아서 부모 중 한쪽에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

자녀가 비염을 가질 확률은 약 50 부모 모두 알레르

기 비염이 있는 경우 비염을 가질 확률은 75 정도다

비염의 진단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재채기 코막

힘 등이 발작적으로 아침에 나타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할 수 있으며 이비인후과

전문의와의 진료로 진단이 가능하다 소아청소년기에

는 집중력 저하로 학습능력을 떨어뜨리며 구강호흡

수면장애로 외모형성과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치므로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알레르기 비염이

의심되는 환자는 반드시 알레르기 검사를 시행해 원인

물질을 찾고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한다

치료는 크게 회피 요법 약물 요법 면역 요법 수술 요

법으로 나눌 수 있다 증상 조절을 위해 약물치료를 한

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잇지만 많은 환자들이 중요성

을 간과하는 치료 중 하나가 회피 요법이다 회피 요법

이란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항원을 피하는 것이다

아무리 국가대표 운동선수라도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

는 환자라면 꽃가루가 날리면 1분도 견디지 못하고 콧

물 재채기 등으로 제대로 경기를 할 수가 없을 것이

다 따라서 꽃가루가 원인 항원인 경우는 꽃가루가 많

은 지역에 가지 않도록 하고 꽃가루의 농도가 높을 때

가급적 창문을 닫고 외출을 삼가며 외출 시는 마스크

를 착용하고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동물이 알레

르기 비염의 원인인 경우는 동물과 접촉을 피하는 것

이 좋다 집먼지 진드기가 원인항원인 경우는 실내 환

기를 자주하고 실내에 일광이 잘 들도록 하거나 공기

조절기 등을 이용하여 실내 습도를 40~50 온도를

15도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비염은 완

치는 아니더라도 정복할 수 있다 알레르기 검사를 통

해 원인 물질을 확인 후 회피 요법을 철저히 하는 것

이 필요하다

비염의 증상이 있는 경우 약물 치료로 급성기를 조절

하고 만성 비후성 비염이나 코뼈가 휘어진 비중격 만

곡증을 함께 앓고 있다면 수술적 치료로 매우 좋은 치

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세종시는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인 만큼 육아로 힘

들어 하는 엄마들도 많은 도시다 세종시에 개원해서

처음 본 환자도 곧 돌이 되는 아들을 키우고 있는 젊

은 엄마였다 완연한 봄으로 들어서면서 한의원 앞 광

장에는 추워서 나가 놀지 못했던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힘차다 하지만 움직임이 많고 잘 넘어지는 아이들이

니만큼 엄마들의 손길이 더 바빠지는 것도 요즘이다

그래서인지 겨울보다 부쩍 손목의 통증을 호소하는 엄

마들이 늘었다 손목의 통증에는 많은 원인이 있지만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란 엄지쪽 손목 부위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통증 질환이다 손목 엄지쪽 삼

각 오목 부위는 엄지손가락의 움직임을 주관하는 몇

가지 힘줄이 분포한다 이 힘줄을 감싸고 윤활 역할을

하는 조직이 lsquo건초rsquo다 이 부위에 반복적인 자극에 의

해 염증이 생기면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보통 아이를

반복적으로 안아주거나 집안일을 심하게 하는 경우에

빈번히 발생한다

손목 건초염은 간단한 자가 진단법으로도 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그림과 같이 엄지를 다른 손가락속으로 말

아 쥔 다음 손목을 아래쪽으로 꺾는 방법인 Finkelstein

검사법이 있다 이때 심한 통증이 발생하게 되면 손목

건초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손목 건초염이 발생하면

통증과 함께 발진 부종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래서 그 부위를 살짝만 스쳐도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손목건초염은 재발하기 쉽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서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거나 냉찜질 혹은 온찜질 등

을 병행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치료방법으로 침치료 및 뜸치료 가열식 화침치료 봉

침 치료 등이 있다 특히 야간 통증이 심한 환자나 손

목 움직임의 제한이 많은 환자의 경우 빠른 회복을 위

해서 봉침 치료가 효과적이다

의학컬럼

메디컬럼

알레르기 비염에 관하여

세종동의보감

손목건초염

_ 청주드림이비인후과 김 민 상 원장

_ 박승룡한의원 박 승 룡 원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3

기업지원INFO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에서는 lsquo세종시 수출물류비(EMS) 지원사업rsquo 대상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31일까지고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지원내용은 국제특송(EMS) 연간 200만원 한도 내 일괄계약요금의

12 할인 또는 20 지원이다 20 할인은 예산 소진 시까지이며 12 할인은 올해 말

까지 지속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lsquo2016 국내 전시박람회 개별 참가지원 사업rsquo을 진행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2일

까지이며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등록되어 있고 중소기업 기본

법 제 2호 규정에 의한 중소 제조기업에 한 한다 지원내용으로는 전시박람회 부스임차

료 장치비 및 참가비의 70지원이며 한도금액은 150만원이다 단 기업별로는 참여횟

수를 3회로 제한한다 두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044-

863-3080~2)로 문의하면 된다

(재)세종지역산업기획단

세종지역산업기획단에서는 lsquo세종지역 기업지원서비스사업rsquo 수혜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6월 10일까지이며 모집대상은 세종 지역 내에 소재한 중소middot중견기

업으로 자동차부품 및 바이오소재 산업 전middot후방 연관 제품(기술)분야로 신청 가능하

다 신청방법은 세종지역산업기획단 홈페이지(httpwwwsjriaorkr)를 통한 신청서 양

식 작성 후 각 주관기관에 현장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lsquo2016년도 6개월 챌린지플랫폼 사업rsquo 지원대상을 모집한

다 접수기간은 오는 8월 말까지며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준비하는 예비창업자 및 (아이

디어 신청일 기준) 창업 1년 이내 기업이 모집대상이다 신청 방법은 세종창조경제혁신

센터 방문 접수(혁신센터별 PD 전담) 또는 창조경제타운(wwwcreativekoreaorkr)을 통

한 아이디어 등록을 통해 가능하다

KCCI Signature System

국문좌우조합 영문좌우조합

국문상하조합 영문상하조합

44 SEJONG ECONOMY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 진흥공단은 lsquo내일채움공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

간은 상시 가입기간은 최초 5년이다 재가입시 3~5년 사이 선택이 가능하

다 가입기업은 최소 5년간 2000만 원을 수령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채

움공제 홈페이지(wwwsbcplanorkr) 참고

중소기업청

증소기업청은 lsquo001 중소기업 국제전화 요금 할인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

집한다 대상은 중소기업청장의 추천으로 해외진출 하는 기업 또는 해외진

출을 희망하는 기업이다 가입기간은 상시이다 할인제에 가입한 기업은 kt

표준요금대비 평균 68를 할인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 수출지원센

터 홈페이지(wwwexportcentergokr) 참고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lsquoLG 생산기술 서포트존rsquo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

대상은 공장을 신규 설립하거나 이전하는 업체 또는 초기 제품개발 등의 검

토가 필요한 업체이다 모집기간은 상시이다 자세한 사항은 창조경제 혁신

센터 홈페이지(cceicreativekoreaorkrchungbuk) 참고

충북 테크노파크

충북 테크노파크는 lsquo제13회 충북중소기업대상rsquo에 참가할 중소기업을 모집한

다 신청 대상은3년 이내 도내 본사 또는 사업장 및 최근 2년간 재무제표 제

출이 가능한 기업 등이다 신청은 기간은 오늘 23일부터 7월 22일 까지이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cbtporkr) 참고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5

기업동향

SK하이닉스(청주시 흥덕구) SK하이닉스는 19일 금

강유역환경청이 주관하는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행사에

참여했다 속리산국립공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SK

하이닉스 직원들은 돼지풀 애기수영 등 생테계 교란식

물을 제거했다

메타바이오메드(청주시 흥덕구) 오송에 본사를 두고

있는 치과재료 제조업체 메타바이오메드가 지난 4개월

간 시가총액 증가율 부문에서 438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5일에는 치과용 기자재를 3년간 375만달러(45억

원)에 이란에 수출키로 했다

크로바하이텍(청주시 흥덕구) 크로바하이텍은 지난

18일 현대모비스와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크로바하

이텍은 현대케피코를 통해 중국 공장 품질인증(SQmiddot-

Supplier-Quality Mask)과 차량용 전원 부품 샘플을 오

는 10월까지 제출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기

존에 양산 중인 자동차용 부품부터 하이브리드 및 전

기차 부품 등에서 올 하반기부터 수익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청주시 청원구) LG생활건강이 과거 판매

했던 가습기 살균제를 두고 불거진 논란에 해명했다 LG

생건은 19일 해명자료를 내고 지난 1997년 시판한 119가

습기 살균제에 포함된 화학성분인 lsquoBKC(염화벤잘카늄)rsquo

가 독성물질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을 두고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화전자(청주시 청원구) 지난 2월 10일 개성공단이

전면 폐쇄돼 입주기업들의 피해가 막심한 가운데 개성

공단에서 휴대전화 부품 등을 생산한 자화전자는 82억

원의 손실을 보고 보험금 50억원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녹십자(청주시 청원구) 녹십자가 1969년 창립 이래 처

음으로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 발행

예정액의 5배가 넘는 기관투자가 수요가 몰리며 흥행을

기록했다 녹십자가 오는 26일 10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3년물 500억 원

모집에 4100억 원 5년물 500억 원 모집에 1600억 원의

투자 주문이 들어왔다

원익머트리얼즈(청주시 청원구) 원익머트리얼즈는

올 1분기 매출액 461억 원 영업이익 63억 원을 기록했

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3

73씩 증가한 수치다

어보브반도체(청주시 청원구) 청주 오창과학산업단

지에 본사를 둔 어보브반도체는 다채널 전류 구동 장치

및 방법 관련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지난 18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ldquo다채널 제어 회로를 MCU에 집적하여 자가

보정이 가능한 LED Motor 등의 고효율 다채널 정전류

구동 MCU 제작에 활용할 예정rdquo이라고 설명했다

네패스(음성군 삼성면) 네패스는 올해 1분기 실적공

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610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 당

기순이익 흑자전환을 실현하며 전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

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간 어려움을 겪었던 자회

사들의 실적 개선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패스는 웨이퍼레벨패키지(WLP) 기반의 시

스템반도체패키징 업체로서 WLP FOWLP(팬아웃WLP)

등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글로벌패키징 업체들과 견

주는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신성솔라에너지(증평군 증평읍) 태양광 전문기업 신

성솔라에너지가 주력 고객사의 파산 위기 속에서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지난 1분

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한 50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17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29억 원으

로 262 급증했다 회사 측은 ldquo공장 가동률이 올라가면

서 매출이 늘고 제조 원가와 고정비 부담은 떨어지는 선

순환 과정 중에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충북지역 상장사 동향

46 SEJONG ECONOMY

Page 32: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pdf.seenews365.com/1/101.pdf · 2016-07-13 · 창간기획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 08 드라마 같은 ktx오송역 유치, 12년의 유치

043)278-2110wwwelez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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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amp조이

ldquo싱그러운 초원과 쏟아지는 별을 만나다rdquo

내몽고의 수도 호화호특

내몽고자치구의 성도는 lsquo호화호특rsquo은 푸른 도시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 이

곳은 겨울이 길고 여름이 짧은데 여름에도 서늘해 호화호특을 방문하려면

시원한 여름에 가는 것이 좋다 왕소군묘 오탑사 등의 명승고적외에 1박 2

일 여정의 초원투어도 즐길 수 있어 몽고의 옛 정취를 느끼기 제격이다

비운의 미녀 왕소군(王昭君)의 묘

중국에서 사랑 받는 4대 미인 중 한명인 lsquo왕소군rsquo을 기리는 곳으로 왕소군 묘

와 왕소군의 생가를 재현해 놓아 왕소군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곳이다 가을이 되어 모든 풀들이 누렇게 변해도 이 무덤의 풀만은 파

랗게 그대로 있어서 lsquo청총(靑塚)rsquo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내몽고자치구는 북쪽으로 몽골 러시아와 접하고 있는 중국 북부의

변방성으로 1947년 5월에 중국에서 가장 먼저 성을 형성한 민족자치

구다 lsquo내몽고 고원rsquo의 끝이 보이지 않는 대초원은 중국에서 가장 큰

5대 목장이 되었고 동쪽 lsquo대흥안령산지rsquo의 빽빽한 산림은 중국 전역

에 목재를 대는 중요한 자원이다 13세기부터 역사무대에 등장한 몽

고족은 풍부한 문화유산을 남겨 관광지로서도 매우 유명하다 파란

하늘과 그 하늘을 가득 채운 흰 구름 초원 초원 위의 말 밤하늘에

쏟아지는 별 그리고 몽고민족 특유의 문화는 해외의 많은 여행객들

을 유혹하고 있다

내몽고 여행 1

36 SEJONG ECONOMY

왕소군(王昭君)에 대하여

서한의 원제(元帝)는 자신의 시중을 들 궁녀를 선택할 때 화공이 그린 초상화를

보고 채택 여부를 정했는데 궁녀로 채택되길 원하는 많은 여인들이 화공에게 뇌

물을 주곤했다 그런데 오직 왕소군만이 그렇게하지 않았고 이를 괘씸하게 생각

한 화공이 그녀의 모습을 아주 추하게 그려 황제에게 받쳤다 그녀는 물론 궁녀

로 선택되지 못했고 후에 흉노에서 여인을 요구했을 때 뽑혀 보내졌다 후에 원

제가 그녀의 실물을 보고 절세의 미에 감탄하고 안타까워했으나 어찌할 수가 없

었다 강제로 떠나게 된 왕소군은 말 위에서 비파를 뜯으며 원한의 노래를 불렀

다고 한다 그때 왕소군이 부른 노래의 내용이 lsquo왕소군원가(王昭君怨歌)rsquo라는 가

사로 전해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유명해져 이후 이 곳에서 호텔 이름으로

정해지기도 했다

1

1560개 부조불상의 아름다움 오탑사

왕소군의 묘로 가는 길에 아름다운 모양의 오층탑을 볼 수가 있다 탑의 이

름은 금강좌사리보탑(金剛座舍利寶塔)이고 이 탑이 있는 곳이 오탑사다 이

곳의 본래 이름은 자등사(慈燈寺)로 청나라 때 지어진 절이지만 지금은 절

의 건물이 모두 사라지고 탑만 남아 있다 1727년에 세워진 높이 165m의

탑은 이름 그대로 다섯 개의 탑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탑의 특징은 탑에 새

겨진 부조불상이 1560개나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천불탑(千佛塔)이라는

별명도 있는데 그 부조불상의 모습이 그 어느 하나 같은 것이 없다 또 가까

이 보면 새겨진 보살의 자태도 너무나 아름답고 생동감 넘친다 오탑사의 북

쪽으로 벽을 돌아 접하고 있는 곳에는 lsquo몽문천문도석각rsquo이라는 세계에서 유

일하게 몽고어로 새겨진 석각이 있다 역사적 연구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이

것은 북극과 남극 별좌 행성 등 우주의 모습을 새겨 놓았다

1_ 중국 내몽고 밤하늘 2_ 중국 내몽고 왕소군묘 3_ 중국 내몽고 징기

스칸릉

3

2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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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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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홍보

트래블amp조이

징기스칸의 영광을 간직한 징기스칸 릉

중국의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 중 하나인 징기스칸릉은 징기스칸의 인생처

럼 매우 웅대하면서 위엄있다 진짜 징기스칸의 시신이 묻힌 곳은 아니지만

징기스칸이 사용했던 안장 보검 활 우유통 등과 그와 부인 3명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징기스칸 측근 부하들의 자손이 아직까지 징기스칸을 모시며

지키고 있는 곳이다 징기스칸의 전설과 같은 이야기르 그린 그림과 다양한

유물이 전시 되어 있다 매년 음력 3월 21일 춘제(春祭)의식이 거행되어 이

날 하루는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 제사 의식이 끝난 후에는 말경주 활쏘기

씨름 등 민속 놀이를 즐긴다

드넓은 대초원의 바람이 부는 거근타라 초원

거근타라 대초원은 중국 국가여유국으로부터 최고등급의 4A급 풍경구 평

가를 받았다 lsquo거근타라(格根塔拉)rsquo는 몽고어로써 여름군영(여름에 방목하는

곳)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평탄한 대지가 광활하게 펼쳐져 있으며 물과 풀

이 풍부하여 옛날부터 천연목장으로 알려져 왔다 여행객들은 이곳에서 여

유롭게 대초원을 여행하면서 말경주나 낙타경주 씨름 등을 구경하거나 직

접 말과 낙타를 타고 활을 쏴볼 수 있다

라마교의 교두보 미대소

미대소는 라마교가 몽고에 전입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사찰로 명나라

경륭(慶隆)년간에 지어졌다 산과 물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주변환경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들이는 곳이다 몽골과 신장 지역의 건축양식이 융합

된 독특한 건축양식을 엿 볼 수 있다 총 면적은 4000평방미터로 사원 내에

다량의 벽화가 모셔져 있다 특히 대웅보전 내에 석가모니 역사벽화와 몽

고 귀족의 불상 앞에서 절하는 모습을 묘사한 벽화 등이 잘 보존되어 있는

데 이러한 벽화들은 명대 몽고역사와 불교사 건축사 미술사 연구에 중요

한 의의를 가지고 있다

라마교 사원 대소사(大召寺)

대소사의 몽골어 명칭은 lsquo伊克召(이극소이크샤오)rsquo로 큰사찰(大廟)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명나라 때 지어졌으며 호화호특에서 가장 큰 라마교사찰이기도 하다 몽고

에서는 보기 드물게 후오포(活佛-라마교의 수장)가 없는 사찰인데 청나라

강희제가 사찰에 며칠 머무른 적이 있어 황제에 대한 존경을 나타내기 위해

승려들이 lsquo후오포rsquo의 전승 규정을 없앴다고 한다

사원의 건축양식을 살펴보면 대전(大殿)은 흔히 볼 수 있는 장한(藏漢)식 라

마사원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이외의 부분은 전통적인 중국 사찰의 양식을

활용하여 지어졌다 대전 내에는 은으로 주조한 불상이 모셔져 있어 lsquo은불사

(銀佛寺)rsquo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대소사 내에는 많은 문물들이 소장

되어 있어 몽고족 역사 연구에 진귀한 자료로 사용되고 있다

정준규 기자middot자료제공

4

4_ 중국 내몽고 초원과 게르 5_ 중국 내몽고 오탑사

5

38 SEJONG ECONOMY

3

(2013년)

3

754

2014년

홍보

차이야기

예부터 우리는 효(孝)를 통해 가족을 하나로 모

으고 서로의 유대관계를 높인다 가정생활 속에

서 어른과 아이를 구분하는 위계질서를 자연스

럽게 가르치고 배운다 어른 앞에서는 자신의 감

정을 조절하면서 심성을 순화시킨다 굳이 인성

교육이 강조되는 오늘의 우리를 한 번 더 생각하

게 하는 지침이다

효는 모든 행동의 근본이다 부모가 살아 계실

때에는 정성을 다하고 돌아가시면 공경의 마음

으로 제사를 지내고 아들을 낳아 제사가 끊어지

지 않도록 하는 것이 효라고 생각해 왔다

시대에 따라 효의 개념도 변화되고 있다 유학을

떠나는 아이에게 10년 안에 급제하지 못하면 집

으로 돌아오지도 말라고 단호하게 얘기하던 고

운(孤雲 최치원 선생의 호)의 아버지 대신 온갖

노고를 다하여 헌신적으로 유학 간 자식을 돌보

는 기러기 아빠들이 당연하다 내가 잘되면 그것

이 효도라고 생각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부모의

보살핌을 당연히 여기는 캥거루 같은 자식이 이

상하지 않고 차례(茶禮) 대신 외국여행이 부끄

럽지 않은 시대이다

고운(孤雲)은 우리 한문학의 시조로 추앙받고 있

는 위대한 인물이다 신라시대인 868년 12세에

당나라로 유학을 떠나 7년만인 18세의 나이에 당

나라 과거에 합격했다 고변(高騈)의 종사관으로

있을 때 반란을 일으킨 황소에게 보낸 「격황소서

(擊黃巢書)」는 특히 명문으로 이름이 높다

그의 많은 시문 중 당나라 관료로 재직할 때 쓴

「謝探請料錢狀(사탐청료전장 봉급을 미리 지급

해 주기를 청하는 글)」은 선생의 고향에 계신 부

모님을 그리는 마음과 효심을 볼 수 있는 감동

적인 글이다

lt중략gt 지금 신라 사신의 배가 바다를 건너

게 되었기에 차와 약을 사서 고향집에 편지와

함께 보내고자 합니다 곤궁한 사정을 아뢰니

바라옵건대 태위(太尉)께서는 부모를 봉양하

려는 마음을 헤아리셔서 3개월 치 요전(料錢)

을 미리 받을 수 있도록 특별히 허락해 주소

서 lt하략gt

18년이나 부모 곁을 떠나 봉양하지 못한 자신을

한탄하며 눈물로 호소한 간절한 그의 장문은 상

관 고변의 마음을 녹이기에 충분했다 고변은 고

운에게 좋은 차를 하사했다 하니 효성은 모든 이

의 바람이자 절대적인 목표인가 보다

신라 때 이미 차생활이 있었음을 알게 하는 사료

(史料)이기도 한 이 글이 lsquo어버이 날rsquo을 맞은 오늘

때마침 생각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역사적으로 차는 최고의 예물로 여겨져 왔다 유

비가 돗자리 판 돈을 모아 어머니를 위해 차를 사

는 이야기로 시작되는 삼국지에도 차는 아무나

먹을 수 없는 귀중한 약재요 최고의 음료로 여겨

진 것을 알 수 있다

시대마다 상류계층에서는 귀한 상대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었고 이로써 감사의 마음을 시로

표현한 차시(茶詩)를 낳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차시 속에는 선비의 정신과 우의 시대상 생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읽는 이에게 더 큰 감

동을 자아낸다

봄볕 같은 햇차가 싱그러운 5월 어린이 부모님

선생님 이웃에 대한 감사와 온정이 피어나는 푸

르른 계절에 차 선물로 마음을 표현해 보면 어떨

까 풀잎처럼 은은한 차향과 기품 있는 맛과 멋

은 옛 선비의 정취인 양 받는 이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할 것이다

박숙희의 茶이야기

감사의 선물 차

_ 한국차문화협회 충북지부 박 숙 희 회장

1_ 고운이 꽂은 지팡이가 자라 전나무가 되었다는 전설의 해인사 학사대(천연기념물 제541호) 2_ 「계원필경」 표지 3_ 고운의 글 lt진감

선사대공탑비gt 하동 쌍계사(국보 제47호)

1 2 3

40 SEJONG ECONOMY

골반이 과도하게 뒤로 굽은 경우 골반이 심하게 틀어져 있음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런

경우 대부분 골반이 뒤로 넘어가면서 꼬리뼈가 안쪽으로 휜 경우가 많은데 오늘 배울

동작을 통해 틀어진 골반을 바로잡고 안정된 자세로 교정해보고자 한다

발을 골반너비로 바닥에 붙이고 무릎을 구부린 채

타월을 잡고 천장을 보고 눕는다

스트레칭 하는 쪽 발의 발바닥 중앙에 타월을 걸

고 잡는다

마쉬고 내쉬는 숨에 아랫다리를 들어 발목을 가슴

쪽으로 당기면서 스트레칭을 해준다 이 동작을 8

회 반복한다

note 이때 허벅지가 너무 가슴 가까이 오지 않

도록 주의해야 하는데 이런 방법으로 스트레칭을

이어가야만 골반의 위치를 결정하는 근육 스트레

칭이 용이해진다

advance 다리가 유연한 경우 반대편 다리를 편 상

태로 스트레칭을 해도 무방하다

먼저 양팔을 어깨 너비로 양무릎은 골반 너비로 벌

리고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어 준다

그 다음 스트레칭 하는 쪽의 발을 앞으로 가져와

가슴과 허벅지 앞에 최대한 가까이 위치할 수 있

도록 해준다

마시고 내쉬는 숨에 스트레칭하는 쪽의 다리를 펴

면서 허리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유지하고 구부려진

다리의 무릎을 뒤로 펴준다

note 이때 스트레칭 하는 쪽의 골반을 약간 위

로 든다는 생각으로 둔부와 허벅지 뒤쪽의 근육이

스트레칭 될 수 있도록 해준다

네 발기기 자세에서의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 (Hamstring Stretching)

advance 손목이 불편할 경우 사진과 같이 주먹을

가볍게 쥐고 실시한다

note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 때 허리나 손목이 과도하게 꺾이거나 다른 관절들의 움직임이 너무 과하게 일

어나지 않도록 해야한다

하루필라테스

_ 청주 모던필라테스 김 현 화 원장

누운 자세에서의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 (Hamstring Stretching)

하루 필라테스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1

문화캘린더amp인물

찰리 채플린이 말했다 ldquo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

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rdquo라고 이 말은 다른 이

의 삶을 그저 멀리서 보았을 때 멋지고 아름다워 보일

지 몰라도 그 가까이에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 힘겨움

과 고난이 가득 숨겨져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

다 인간이 몸의 움직임을 이용해 감정과 의지를 표현

하는 행위 예술인 무용 30여년 간 무용 하나만을 바

라보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 비로소 지역을 대표하

는 무용단으로 자리매김한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리 단장을 만났다

세종시 유일한 전문예술가 단체이자 사회적기업인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창단 4년차에 접어든 이 무용

단은 설립 후 지금까지 무용 불모지와 같았던 세종 지

역에 새로운 문화예술장르를 알리고 발전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해 왔다 이러한 노력과 발전 가능성을 인정

받아 지난 2월 세종시 사회적 기업으로 고용노동부 인

증을 받았다 이 무용단은 세종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무용공연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세종시 예술인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및 예술 활동 지

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세종시 문화행사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무용공연을 선보이는 것 외에도 보육원

양로원 요양원 등지에서 봉사활동 및 무료 무용치료

를 병행하고 있다 또한 무료 강습 및 재능기부를 통한

예술인재 양성에도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을 이끌고 있는 유혜리 단장 그녀는

인터뷰 내내 시종일관 환한 미소로 지난 몇 년간의 힘

들고 어려웠던 시간을 회상하며 ldquo11살 때 시작한 무용

이 지금은 평생의 동반자가 되었다 무용이라는 예술

은 보여 지는 아름다움만큼이나 보이지 않는 고난이

많다 하지만 그 노력의 끝에는 항상 그에 상응하는

결실이 있다고 생각한다rdquo고 말했다 ldquo무용 뿐 아니라

복합장르를 수용한 융middot복합 예술을 매개로 독창적으

로 진취적인 문화예술 공연활동을 통해 지역예술무용

의 활성화 및 저변확대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하며 소

외계층과 취약계층을 비롯한 세종 지역민을 위한 문화

예술발전과 대중화에 앞장서겠다rdquo라고 유혜리 단장

은 덧붙였다 그녀의 시간에 비례하는 노력들이 지금

의 무용단 설립의 발판이 됐고 그 뜻을 함께 하는 전

문무용인들이 하나 둘 모여 이십 여명의 단원 결성으

로 이어지지 않았을까 무용단 그 자체로 자생력을 갖

기란 지역 사회에서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주)유혜리

세종무용단은 그 쉽지 않은 일을 스스로 이뤄냈다 단

원들 개개인의 역령강화를 통해 무용단이 더욱 발전해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단으로 활동하기를 기대해본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은 5월 25일 오후 7시 세종호수공원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에서 콜라보댄스 창작무용 꽃

흩날리다 地愛(지애) 화선무 지전amp소고 청천백일 등

다수의 작품을 선보인다 박지현 기자

유혜리세종무용단 유혜리 단장

「충북middot세종」 문화街 사람들

세종시 문화 캘린더 (5~6월) 청주시 문화 캘린더 (5~6월)

5월 25일 오전 11시 30분 정부세종청사 6동 대강당에서 박민근 작가의 lsquo열

린 북 콘서트rsquo가 열린다 이날 오후 7시에는 세종호수공원 무대섬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지고 같은 시각 세종예술문예회관에서 lsquo세종시 청

소년을 위한 열린콘서트rsquo가 진행된다

5월 26일 오후 1시 세종시 조치원읍 새내12길 일대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

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 lsquo2016 세종 길거기 공연rsquo이 오후 2시 고복자연공원 야외공연장에

서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 각각 진행된다

5월 29일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는 전통 타악그룹 굿의 lsquo희망을 두드

려라rsquo 공연이 펼쳐진다

다음 달 4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세종호수공원 방축천음악분수대에서

lsquo2016 세종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6일 오전 10시 청주 예술의전당 대middot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 lsquo제 17

회 청소년 孝한마음 축제rsquo를 개최한다

5월 22일~27일 예술의전당 소 전시실에서는 lsquo제 12회 충청북도 사진 대

전람회rsquo가 열린다

5월 27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매주 금요일 충북대 중문 창수광장공연장에

서는 lsquoART FOREST 충북대 중문 문화예술프로그램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청주 국민은행 앞 용두사지 철

당간 광장에서 lsquo청주 거리아티스트rsquo 공연이 열린다

5월 29일 오전 10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는 lsquo제 23회

박팔괘 전국학생국악대제전rsquo이 개최된다

_ 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 리 단장

42 SEJONG ECONOMY

알레르기 비염은 이물질이 다시 코 안으로 들어오면

발작적인 재채기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코막

힘 등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최근 미세먼지 대기

오염 등으로 알레르기 비염의 빈도가 증가 전 인구의

5~20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다 부모가 알레

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에는 그 자녀로 유전되는 확률

이 높아서 부모 중 한쪽에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

자녀가 비염을 가질 확률은 약 50 부모 모두 알레르

기 비염이 있는 경우 비염을 가질 확률은 75 정도다

비염의 진단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재채기 코막

힘 등이 발작적으로 아침에 나타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할 수 있으며 이비인후과

전문의와의 진료로 진단이 가능하다 소아청소년기에

는 집중력 저하로 학습능력을 떨어뜨리며 구강호흡

수면장애로 외모형성과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치므로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알레르기 비염이

의심되는 환자는 반드시 알레르기 검사를 시행해 원인

물질을 찾고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한다

치료는 크게 회피 요법 약물 요법 면역 요법 수술 요

법으로 나눌 수 있다 증상 조절을 위해 약물치료를 한

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잇지만 많은 환자들이 중요성

을 간과하는 치료 중 하나가 회피 요법이다 회피 요법

이란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항원을 피하는 것이다

아무리 국가대표 운동선수라도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

는 환자라면 꽃가루가 날리면 1분도 견디지 못하고 콧

물 재채기 등으로 제대로 경기를 할 수가 없을 것이

다 따라서 꽃가루가 원인 항원인 경우는 꽃가루가 많

은 지역에 가지 않도록 하고 꽃가루의 농도가 높을 때

가급적 창문을 닫고 외출을 삼가며 외출 시는 마스크

를 착용하고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동물이 알레

르기 비염의 원인인 경우는 동물과 접촉을 피하는 것

이 좋다 집먼지 진드기가 원인항원인 경우는 실내 환

기를 자주하고 실내에 일광이 잘 들도록 하거나 공기

조절기 등을 이용하여 실내 습도를 40~50 온도를

15도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비염은 완

치는 아니더라도 정복할 수 있다 알레르기 검사를 통

해 원인 물질을 확인 후 회피 요법을 철저히 하는 것

이 필요하다

비염의 증상이 있는 경우 약물 치료로 급성기를 조절

하고 만성 비후성 비염이나 코뼈가 휘어진 비중격 만

곡증을 함께 앓고 있다면 수술적 치료로 매우 좋은 치

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세종시는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인 만큼 육아로 힘

들어 하는 엄마들도 많은 도시다 세종시에 개원해서

처음 본 환자도 곧 돌이 되는 아들을 키우고 있는 젊

은 엄마였다 완연한 봄으로 들어서면서 한의원 앞 광

장에는 추워서 나가 놀지 못했던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힘차다 하지만 움직임이 많고 잘 넘어지는 아이들이

니만큼 엄마들의 손길이 더 바빠지는 것도 요즘이다

그래서인지 겨울보다 부쩍 손목의 통증을 호소하는 엄

마들이 늘었다 손목의 통증에는 많은 원인이 있지만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란 엄지쪽 손목 부위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통증 질환이다 손목 엄지쪽 삼

각 오목 부위는 엄지손가락의 움직임을 주관하는 몇

가지 힘줄이 분포한다 이 힘줄을 감싸고 윤활 역할을

하는 조직이 lsquo건초rsquo다 이 부위에 반복적인 자극에 의

해 염증이 생기면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보통 아이를

반복적으로 안아주거나 집안일을 심하게 하는 경우에

빈번히 발생한다

손목 건초염은 간단한 자가 진단법으로도 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그림과 같이 엄지를 다른 손가락속으로 말

아 쥔 다음 손목을 아래쪽으로 꺾는 방법인 Finkelstein

검사법이 있다 이때 심한 통증이 발생하게 되면 손목

건초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손목 건초염이 발생하면

통증과 함께 발진 부종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래서 그 부위를 살짝만 스쳐도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손목건초염은 재발하기 쉽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서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거나 냉찜질 혹은 온찜질 등

을 병행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치료방법으로 침치료 및 뜸치료 가열식 화침치료 봉

침 치료 등이 있다 특히 야간 통증이 심한 환자나 손

목 움직임의 제한이 많은 환자의 경우 빠른 회복을 위

해서 봉침 치료가 효과적이다

의학컬럼

메디컬럼

알레르기 비염에 관하여

세종동의보감

손목건초염

_ 청주드림이비인후과 김 민 상 원장

_ 박승룡한의원 박 승 룡 원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3

기업지원INFO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에서는 lsquo세종시 수출물류비(EMS) 지원사업rsquo 대상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31일까지고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지원내용은 국제특송(EMS) 연간 200만원 한도 내 일괄계약요금의

12 할인 또는 20 지원이다 20 할인은 예산 소진 시까지이며 12 할인은 올해 말

까지 지속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lsquo2016 국내 전시박람회 개별 참가지원 사업rsquo을 진행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2일

까지이며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등록되어 있고 중소기업 기본

법 제 2호 규정에 의한 중소 제조기업에 한 한다 지원내용으로는 전시박람회 부스임차

료 장치비 및 참가비의 70지원이며 한도금액은 150만원이다 단 기업별로는 참여횟

수를 3회로 제한한다 두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044-

863-3080~2)로 문의하면 된다

(재)세종지역산업기획단

세종지역산업기획단에서는 lsquo세종지역 기업지원서비스사업rsquo 수혜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6월 10일까지이며 모집대상은 세종 지역 내에 소재한 중소middot중견기

업으로 자동차부품 및 바이오소재 산업 전middot후방 연관 제품(기술)분야로 신청 가능하

다 신청방법은 세종지역산업기획단 홈페이지(httpwwwsjriaorkr)를 통한 신청서 양

식 작성 후 각 주관기관에 현장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lsquo2016년도 6개월 챌린지플랫폼 사업rsquo 지원대상을 모집한

다 접수기간은 오는 8월 말까지며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준비하는 예비창업자 및 (아이

디어 신청일 기준) 창업 1년 이내 기업이 모집대상이다 신청 방법은 세종창조경제혁신

센터 방문 접수(혁신센터별 PD 전담) 또는 창조경제타운(wwwcreativekoreaorkr)을 통

한 아이디어 등록을 통해 가능하다

KCCI Signature System

국문좌우조합 영문좌우조합

국문상하조합 영문상하조합

44 SEJONG ECONOMY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 진흥공단은 lsquo내일채움공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

간은 상시 가입기간은 최초 5년이다 재가입시 3~5년 사이 선택이 가능하

다 가입기업은 최소 5년간 2000만 원을 수령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채

움공제 홈페이지(wwwsbcplanorkr) 참고

중소기업청

증소기업청은 lsquo001 중소기업 국제전화 요금 할인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

집한다 대상은 중소기업청장의 추천으로 해외진출 하는 기업 또는 해외진

출을 희망하는 기업이다 가입기간은 상시이다 할인제에 가입한 기업은 kt

표준요금대비 평균 68를 할인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 수출지원센

터 홈페이지(wwwexportcentergokr) 참고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lsquoLG 생산기술 서포트존rsquo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

대상은 공장을 신규 설립하거나 이전하는 업체 또는 초기 제품개발 등의 검

토가 필요한 업체이다 모집기간은 상시이다 자세한 사항은 창조경제 혁신

센터 홈페이지(cceicreativekoreaorkrchungbuk) 참고

충북 테크노파크

충북 테크노파크는 lsquo제13회 충북중소기업대상rsquo에 참가할 중소기업을 모집한

다 신청 대상은3년 이내 도내 본사 또는 사업장 및 최근 2년간 재무제표 제

출이 가능한 기업 등이다 신청은 기간은 오늘 23일부터 7월 22일 까지이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cbtporkr) 참고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5

기업동향

SK하이닉스(청주시 흥덕구) SK하이닉스는 19일 금

강유역환경청이 주관하는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행사에

참여했다 속리산국립공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SK

하이닉스 직원들은 돼지풀 애기수영 등 생테계 교란식

물을 제거했다

메타바이오메드(청주시 흥덕구) 오송에 본사를 두고

있는 치과재료 제조업체 메타바이오메드가 지난 4개월

간 시가총액 증가율 부문에서 438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5일에는 치과용 기자재를 3년간 375만달러(45억

원)에 이란에 수출키로 했다

크로바하이텍(청주시 흥덕구) 크로바하이텍은 지난

18일 현대모비스와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크로바하

이텍은 현대케피코를 통해 중국 공장 품질인증(SQmiddot-

Supplier-Quality Mask)과 차량용 전원 부품 샘플을 오

는 10월까지 제출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기

존에 양산 중인 자동차용 부품부터 하이브리드 및 전

기차 부품 등에서 올 하반기부터 수익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청주시 청원구) LG생활건강이 과거 판매

했던 가습기 살균제를 두고 불거진 논란에 해명했다 LG

생건은 19일 해명자료를 내고 지난 1997년 시판한 119가

습기 살균제에 포함된 화학성분인 lsquoBKC(염화벤잘카늄)rsquo

가 독성물질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을 두고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화전자(청주시 청원구) 지난 2월 10일 개성공단이

전면 폐쇄돼 입주기업들의 피해가 막심한 가운데 개성

공단에서 휴대전화 부품 등을 생산한 자화전자는 82억

원의 손실을 보고 보험금 50억원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녹십자(청주시 청원구) 녹십자가 1969년 창립 이래 처

음으로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 발행

예정액의 5배가 넘는 기관투자가 수요가 몰리며 흥행을

기록했다 녹십자가 오는 26일 10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3년물 500억 원

모집에 4100억 원 5년물 500억 원 모집에 1600억 원의

투자 주문이 들어왔다

원익머트리얼즈(청주시 청원구) 원익머트리얼즈는

올 1분기 매출액 461억 원 영업이익 63억 원을 기록했

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3

73씩 증가한 수치다

어보브반도체(청주시 청원구) 청주 오창과학산업단

지에 본사를 둔 어보브반도체는 다채널 전류 구동 장치

및 방법 관련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지난 18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ldquo다채널 제어 회로를 MCU에 집적하여 자가

보정이 가능한 LED Motor 등의 고효율 다채널 정전류

구동 MCU 제작에 활용할 예정rdquo이라고 설명했다

네패스(음성군 삼성면) 네패스는 올해 1분기 실적공

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610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 당

기순이익 흑자전환을 실현하며 전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

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간 어려움을 겪었던 자회

사들의 실적 개선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패스는 웨이퍼레벨패키지(WLP) 기반의 시

스템반도체패키징 업체로서 WLP FOWLP(팬아웃WLP)

등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글로벌패키징 업체들과 견

주는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신성솔라에너지(증평군 증평읍) 태양광 전문기업 신

성솔라에너지가 주력 고객사의 파산 위기 속에서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지난 1분

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한 50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17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29억 원으

로 262 급증했다 회사 측은 ldquo공장 가동률이 올라가면

서 매출이 늘고 제조 원가와 고정비 부담은 떨어지는 선

순환 과정 중에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충북지역 상장사 동향

46 SEJONG ECONOMY

Page 33: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pdf.seenews365.com/1/101.pdf · 2016-07-13 · 창간기획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 08 드라마 같은 ktx오송역 유치, 12년의 유치

043)278-2110wwweleziancom

트래블amp조이

ldquo싱그러운 초원과 쏟아지는 별을 만나다rdquo

내몽고의 수도 호화호특

내몽고자치구의 성도는 lsquo호화호특rsquo은 푸른 도시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 이

곳은 겨울이 길고 여름이 짧은데 여름에도 서늘해 호화호특을 방문하려면

시원한 여름에 가는 것이 좋다 왕소군묘 오탑사 등의 명승고적외에 1박 2

일 여정의 초원투어도 즐길 수 있어 몽고의 옛 정취를 느끼기 제격이다

비운의 미녀 왕소군(王昭君)의 묘

중국에서 사랑 받는 4대 미인 중 한명인 lsquo왕소군rsquo을 기리는 곳으로 왕소군 묘

와 왕소군의 생가를 재현해 놓아 왕소군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곳이다 가을이 되어 모든 풀들이 누렇게 변해도 이 무덤의 풀만은 파

랗게 그대로 있어서 lsquo청총(靑塚)rsquo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내몽고자치구는 북쪽으로 몽골 러시아와 접하고 있는 중국 북부의

변방성으로 1947년 5월에 중국에서 가장 먼저 성을 형성한 민족자치

구다 lsquo내몽고 고원rsquo의 끝이 보이지 않는 대초원은 중국에서 가장 큰

5대 목장이 되었고 동쪽 lsquo대흥안령산지rsquo의 빽빽한 산림은 중국 전역

에 목재를 대는 중요한 자원이다 13세기부터 역사무대에 등장한 몽

고족은 풍부한 문화유산을 남겨 관광지로서도 매우 유명하다 파란

하늘과 그 하늘을 가득 채운 흰 구름 초원 초원 위의 말 밤하늘에

쏟아지는 별 그리고 몽고민족 특유의 문화는 해외의 많은 여행객들

을 유혹하고 있다

내몽고 여행 1

36 SEJONG ECONOMY

왕소군(王昭君)에 대하여

서한의 원제(元帝)는 자신의 시중을 들 궁녀를 선택할 때 화공이 그린 초상화를

보고 채택 여부를 정했는데 궁녀로 채택되길 원하는 많은 여인들이 화공에게 뇌

물을 주곤했다 그런데 오직 왕소군만이 그렇게하지 않았고 이를 괘씸하게 생각

한 화공이 그녀의 모습을 아주 추하게 그려 황제에게 받쳤다 그녀는 물론 궁녀

로 선택되지 못했고 후에 흉노에서 여인을 요구했을 때 뽑혀 보내졌다 후에 원

제가 그녀의 실물을 보고 절세의 미에 감탄하고 안타까워했으나 어찌할 수가 없

었다 강제로 떠나게 된 왕소군은 말 위에서 비파를 뜯으며 원한의 노래를 불렀

다고 한다 그때 왕소군이 부른 노래의 내용이 lsquo왕소군원가(王昭君怨歌)rsquo라는 가

사로 전해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유명해져 이후 이 곳에서 호텔 이름으로

정해지기도 했다

1

1560개 부조불상의 아름다움 오탑사

왕소군의 묘로 가는 길에 아름다운 모양의 오층탑을 볼 수가 있다 탑의 이

름은 금강좌사리보탑(金剛座舍利寶塔)이고 이 탑이 있는 곳이 오탑사다 이

곳의 본래 이름은 자등사(慈燈寺)로 청나라 때 지어진 절이지만 지금은 절

의 건물이 모두 사라지고 탑만 남아 있다 1727년에 세워진 높이 165m의

탑은 이름 그대로 다섯 개의 탑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탑의 특징은 탑에 새

겨진 부조불상이 1560개나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천불탑(千佛塔)이라는

별명도 있는데 그 부조불상의 모습이 그 어느 하나 같은 것이 없다 또 가까

이 보면 새겨진 보살의 자태도 너무나 아름답고 생동감 넘친다 오탑사의 북

쪽으로 벽을 돌아 접하고 있는 곳에는 lsquo몽문천문도석각rsquo이라는 세계에서 유

일하게 몽고어로 새겨진 석각이 있다 역사적 연구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이

것은 북극과 남극 별좌 행성 등 우주의 모습을 새겨 놓았다

1_ 중국 내몽고 밤하늘 2_ 중국 내몽고 왕소군묘 3_ 중국 내몽고 징기

스칸릉

3

2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37

3

(2013년)

3

754

2014년

홍보

트래블amp조이

징기스칸의 영광을 간직한 징기스칸 릉

중국의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 중 하나인 징기스칸릉은 징기스칸의 인생처

럼 매우 웅대하면서 위엄있다 진짜 징기스칸의 시신이 묻힌 곳은 아니지만

징기스칸이 사용했던 안장 보검 활 우유통 등과 그와 부인 3명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징기스칸 측근 부하들의 자손이 아직까지 징기스칸을 모시며

지키고 있는 곳이다 징기스칸의 전설과 같은 이야기르 그린 그림과 다양한

유물이 전시 되어 있다 매년 음력 3월 21일 춘제(春祭)의식이 거행되어 이

날 하루는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 제사 의식이 끝난 후에는 말경주 활쏘기

씨름 등 민속 놀이를 즐긴다

드넓은 대초원의 바람이 부는 거근타라 초원

거근타라 대초원은 중국 국가여유국으로부터 최고등급의 4A급 풍경구 평

가를 받았다 lsquo거근타라(格根塔拉)rsquo는 몽고어로써 여름군영(여름에 방목하는

곳)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평탄한 대지가 광활하게 펼쳐져 있으며 물과 풀

이 풍부하여 옛날부터 천연목장으로 알려져 왔다 여행객들은 이곳에서 여

유롭게 대초원을 여행하면서 말경주나 낙타경주 씨름 등을 구경하거나 직

접 말과 낙타를 타고 활을 쏴볼 수 있다

라마교의 교두보 미대소

미대소는 라마교가 몽고에 전입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사찰로 명나라

경륭(慶隆)년간에 지어졌다 산과 물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주변환경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들이는 곳이다 몽골과 신장 지역의 건축양식이 융합

된 독특한 건축양식을 엿 볼 수 있다 총 면적은 4000평방미터로 사원 내에

다량의 벽화가 모셔져 있다 특히 대웅보전 내에 석가모니 역사벽화와 몽

고 귀족의 불상 앞에서 절하는 모습을 묘사한 벽화 등이 잘 보존되어 있는

데 이러한 벽화들은 명대 몽고역사와 불교사 건축사 미술사 연구에 중요

한 의의를 가지고 있다

라마교 사원 대소사(大召寺)

대소사의 몽골어 명칭은 lsquo伊克召(이극소이크샤오)rsquo로 큰사찰(大廟)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명나라 때 지어졌으며 호화호특에서 가장 큰 라마교사찰이기도 하다 몽고

에서는 보기 드물게 후오포(活佛-라마교의 수장)가 없는 사찰인데 청나라

강희제가 사찰에 며칠 머무른 적이 있어 황제에 대한 존경을 나타내기 위해

승려들이 lsquo후오포rsquo의 전승 규정을 없앴다고 한다

사원의 건축양식을 살펴보면 대전(大殿)은 흔히 볼 수 있는 장한(藏漢)식 라

마사원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이외의 부분은 전통적인 중국 사찰의 양식을

활용하여 지어졌다 대전 내에는 은으로 주조한 불상이 모셔져 있어 lsquo은불사

(銀佛寺)rsquo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대소사 내에는 많은 문물들이 소장

되어 있어 몽고족 역사 연구에 진귀한 자료로 사용되고 있다

정준규 기자middot자료제공

4

4_ 중국 내몽고 초원과 게르 5_ 중국 내몽고 오탑사

5

38 SEJONG ECONOMY

3

(2013년)

3

754

2014년

홍보

차이야기

예부터 우리는 효(孝)를 통해 가족을 하나로 모

으고 서로의 유대관계를 높인다 가정생활 속에

서 어른과 아이를 구분하는 위계질서를 자연스

럽게 가르치고 배운다 어른 앞에서는 자신의 감

정을 조절하면서 심성을 순화시킨다 굳이 인성

교육이 강조되는 오늘의 우리를 한 번 더 생각하

게 하는 지침이다

효는 모든 행동의 근본이다 부모가 살아 계실

때에는 정성을 다하고 돌아가시면 공경의 마음

으로 제사를 지내고 아들을 낳아 제사가 끊어지

지 않도록 하는 것이 효라고 생각해 왔다

시대에 따라 효의 개념도 변화되고 있다 유학을

떠나는 아이에게 10년 안에 급제하지 못하면 집

으로 돌아오지도 말라고 단호하게 얘기하던 고

운(孤雲 최치원 선생의 호)의 아버지 대신 온갖

노고를 다하여 헌신적으로 유학 간 자식을 돌보

는 기러기 아빠들이 당연하다 내가 잘되면 그것

이 효도라고 생각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부모의

보살핌을 당연히 여기는 캥거루 같은 자식이 이

상하지 않고 차례(茶禮) 대신 외국여행이 부끄

럽지 않은 시대이다

고운(孤雲)은 우리 한문학의 시조로 추앙받고 있

는 위대한 인물이다 신라시대인 868년 12세에

당나라로 유학을 떠나 7년만인 18세의 나이에 당

나라 과거에 합격했다 고변(高騈)의 종사관으로

있을 때 반란을 일으킨 황소에게 보낸 「격황소서

(擊黃巢書)」는 특히 명문으로 이름이 높다

그의 많은 시문 중 당나라 관료로 재직할 때 쓴

「謝探請料錢狀(사탐청료전장 봉급을 미리 지급

해 주기를 청하는 글)」은 선생의 고향에 계신 부

모님을 그리는 마음과 효심을 볼 수 있는 감동

적인 글이다

lt중략gt 지금 신라 사신의 배가 바다를 건너

게 되었기에 차와 약을 사서 고향집에 편지와

함께 보내고자 합니다 곤궁한 사정을 아뢰니

바라옵건대 태위(太尉)께서는 부모를 봉양하

려는 마음을 헤아리셔서 3개월 치 요전(料錢)

을 미리 받을 수 있도록 특별히 허락해 주소

서 lt하략gt

18년이나 부모 곁을 떠나 봉양하지 못한 자신을

한탄하며 눈물로 호소한 간절한 그의 장문은 상

관 고변의 마음을 녹이기에 충분했다 고변은 고

운에게 좋은 차를 하사했다 하니 효성은 모든 이

의 바람이자 절대적인 목표인가 보다

신라 때 이미 차생활이 있었음을 알게 하는 사료

(史料)이기도 한 이 글이 lsquo어버이 날rsquo을 맞은 오늘

때마침 생각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역사적으로 차는 최고의 예물로 여겨져 왔다 유

비가 돗자리 판 돈을 모아 어머니를 위해 차를 사

는 이야기로 시작되는 삼국지에도 차는 아무나

먹을 수 없는 귀중한 약재요 최고의 음료로 여겨

진 것을 알 수 있다

시대마다 상류계층에서는 귀한 상대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었고 이로써 감사의 마음을 시로

표현한 차시(茶詩)를 낳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차시 속에는 선비의 정신과 우의 시대상 생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읽는 이에게 더 큰 감

동을 자아낸다

봄볕 같은 햇차가 싱그러운 5월 어린이 부모님

선생님 이웃에 대한 감사와 온정이 피어나는 푸

르른 계절에 차 선물로 마음을 표현해 보면 어떨

까 풀잎처럼 은은한 차향과 기품 있는 맛과 멋

은 옛 선비의 정취인 양 받는 이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할 것이다

박숙희의 茶이야기

감사의 선물 차

_ 한국차문화협회 충북지부 박 숙 희 회장

1_ 고운이 꽂은 지팡이가 자라 전나무가 되었다는 전설의 해인사 학사대(천연기념물 제541호) 2_ 「계원필경」 표지 3_ 고운의 글 lt진감

선사대공탑비gt 하동 쌍계사(국보 제47호)

1 2 3

40 SEJONG ECONOMY

골반이 과도하게 뒤로 굽은 경우 골반이 심하게 틀어져 있음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런

경우 대부분 골반이 뒤로 넘어가면서 꼬리뼈가 안쪽으로 휜 경우가 많은데 오늘 배울

동작을 통해 틀어진 골반을 바로잡고 안정된 자세로 교정해보고자 한다

발을 골반너비로 바닥에 붙이고 무릎을 구부린 채

타월을 잡고 천장을 보고 눕는다

스트레칭 하는 쪽 발의 발바닥 중앙에 타월을 걸

고 잡는다

마쉬고 내쉬는 숨에 아랫다리를 들어 발목을 가슴

쪽으로 당기면서 스트레칭을 해준다 이 동작을 8

회 반복한다

note 이때 허벅지가 너무 가슴 가까이 오지 않

도록 주의해야 하는데 이런 방법으로 스트레칭을

이어가야만 골반의 위치를 결정하는 근육 스트레

칭이 용이해진다

advance 다리가 유연한 경우 반대편 다리를 편 상

태로 스트레칭을 해도 무방하다

먼저 양팔을 어깨 너비로 양무릎은 골반 너비로 벌

리고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어 준다

그 다음 스트레칭 하는 쪽의 발을 앞으로 가져와

가슴과 허벅지 앞에 최대한 가까이 위치할 수 있

도록 해준다

마시고 내쉬는 숨에 스트레칭하는 쪽의 다리를 펴

면서 허리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유지하고 구부려진

다리의 무릎을 뒤로 펴준다

note 이때 스트레칭 하는 쪽의 골반을 약간 위

로 든다는 생각으로 둔부와 허벅지 뒤쪽의 근육이

스트레칭 될 수 있도록 해준다

네 발기기 자세에서의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 (Hamstring Stretching)

advance 손목이 불편할 경우 사진과 같이 주먹을

가볍게 쥐고 실시한다

note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 때 허리나 손목이 과도하게 꺾이거나 다른 관절들의 움직임이 너무 과하게 일

어나지 않도록 해야한다

하루필라테스

_ 청주 모던필라테스 김 현 화 원장

누운 자세에서의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 (Hamstring Stretching)

하루 필라테스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1

문화캘린더amp인물

찰리 채플린이 말했다 ldquo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

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rdquo라고 이 말은 다른 이

의 삶을 그저 멀리서 보았을 때 멋지고 아름다워 보일

지 몰라도 그 가까이에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 힘겨움

과 고난이 가득 숨겨져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

다 인간이 몸의 움직임을 이용해 감정과 의지를 표현

하는 행위 예술인 무용 30여년 간 무용 하나만을 바

라보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 비로소 지역을 대표하

는 무용단으로 자리매김한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리 단장을 만났다

세종시 유일한 전문예술가 단체이자 사회적기업인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창단 4년차에 접어든 이 무용

단은 설립 후 지금까지 무용 불모지와 같았던 세종 지

역에 새로운 문화예술장르를 알리고 발전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해 왔다 이러한 노력과 발전 가능성을 인정

받아 지난 2월 세종시 사회적 기업으로 고용노동부 인

증을 받았다 이 무용단은 세종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무용공연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세종시 예술인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및 예술 활동 지

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세종시 문화행사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무용공연을 선보이는 것 외에도 보육원

양로원 요양원 등지에서 봉사활동 및 무료 무용치료

를 병행하고 있다 또한 무료 강습 및 재능기부를 통한

예술인재 양성에도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을 이끌고 있는 유혜리 단장 그녀는

인터뷰 내내 시종일관 환한 미소로 지난 몇 년간의 힘

들고 어려웠던 시간을 회상하며 ldquo11살 때 시작한 무용

이 지금은 평생의 동반자가 되었다 무용이라는 예술

은 보여 지는 아름다움만큼이나 보이지 않는 고난이

많다 하지만 그 노력의 끝에는 항상 그에 상응하는

결실이 있다고 생각한다rdquo고 말했다 ldquo무용 뿐 아니라

복합장르를 수용한 융middot복합 예술을 매개로 독창적으

로 진취적인 문화예술 공연활동을 통해 지역예술무용

의 활성화 및 저변확대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하며 소

외계층과 취약계층을 비롯한 세종 지역민을 위한 문화

예술발전과 대중화에 앞장서겠다rdquo라고 유혜리 단장

은 덧붙였다 그녀의 시간에 비례하는 노력들이 지금

의 무용단 설립의 발판이 됐고 그 뜻을 함께 하는 전

문무용인들이 하나 둘 모여 이십 여명의 단원 결성으

로 이어지지 않았을까 무용단 그 자체로 자생력을 갖

기란 지역 사회에서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주)유혜리

세종무용단은 그 쉽지 않은 일을 스스로 이뤄냈다 단

원들 개개인의 역령강화를 통해 무용단이 더욱 발전해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단으로 활동하기를 기대해본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은 5월 25일 오후 7시 세종호수공원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에서 콜라보댄스 창작무용 꽃

흩날리다 地愛(지애) 화선무 지전amp소고 청천백일 등

다수의 작품을 선보인다 박지현 기자

유혜리세종무용단 유혜리 단장

「충북middot세종」 문화街 사람들

세종시 문화 캘린더 (5~6월) 청주시 문화 캘린더 (5~6월)

5월 25일 오전 11시 30분 정부세종청사 6동 대강당에서 박민근 작가의 lsquo열

린 북 콘서트rsquo가 열린다 이날 오후 7시에는 세종호수공원 무대섬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지고 같은 시각 세종예술문예회관에서 lsquo세종시 청

소년을 위한 열린콘서트rsquo가 진행된다

5월 26일 오후 1시 세종시 조치원읍 새내12길 일대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

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 lsquo2016 세종 길거기 공연rsquo이 오후 2시 고복자연공원 야외공연장에

서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 각각 진행된다

5월 29일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는 전통 타악그룹 굿의 lsquo희망을 두드

려라rsquo 공연이 펼쳐진다

다음 달 4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세종호수공원 방축천음악분수대에서

lsquo2016 세종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6일 오전 10시 청주 예술의전당 대middot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 lsquo제 17

회 청소년 孝한마음 축제rsquo를 개최한다

5월 22일~27일 예술의전당 소 전시실에서는 lsquo제 12회 충청북도 사진 대

전람회rsquo가 열린다

5월 27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매주 금요일 충북대 중문 창수광장공연장에

서는 lsquoART FOREST 충북대 중문 문화예술프로그램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청주 국민은행 앞 용두사지 철

당간 광장에서 lsquo청주 거리아티스트rsquo 공연이 열린다

5월 29일 오전 10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는 lsquo제 23회

박팔괘 전국학생국악대제전rsquo이 개최된다

_ 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 리 단장

42 SEJONG ECONOMY

알레르기 비염은 이물질이 다시 코 안으로 들어오면

발작적인 재채기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코막

힘 등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최근 미세먼지 대기

오염 등으로 알레르기 비염의 빈도가 증가 전 인구의

5~20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다 부모가 알레

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에는 그 자녀로 유전되는 확률

이 높아서 부모 중 한쪽에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

자녀가 비염을 가질 확률은 약 50 부모 모두 알레르

기 비염이 있는 경우 비염을 가질 확률은 75 정도다

비염의 진단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재채기 코막

힘 등이 발작적으로 아침에 나타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할 수 있으며 이비인후과

전문의와의 진료로 진단이 가능하다 소아청소년기에

는 집중력 저하로 학습능력을 떨어뜨리며 구강호흡

수면장애로 외모형성과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치므로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알레르기 비염이

의심되는 환자는 반드시 알레르기 검사를 시행해 원인

물질을 찾고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한다

치료는 크게 회피 요법 약물 요법 면역 요법 수술 요

법으로 나눌 수 있다 증상 조절을 위해 약물치료를 한

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잇지만 많은 환자들이 중요성

을 간과하는 치료 중 하나가 회피 요법이다 회피 요법

이란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항원을 피하는 것이다

아무리 국가대표 운동선수라도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

는 환자라면 꽃가루가 날리면 1분도 견디지 못하고 콧

물 재채기 등으로 제대로 경기를 할 수가 없을 것이

다 따라서 꽃가루가 원인 항원인 경우는 꽃가루가 많

은 지역에 가지 않도록 하고 꽃가루의 농도가 높을 때

가급적 창문을 닫고 외출을 삼가며 외출 시는 마스크

를 착용하고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동물이 알레

르기 비염의 원인인 경우는 동물과 접촉을 피하는 것

이 좋다 집먼지 진드기가 원인항원인 경우는 실내 환

기를 자주하고 실내에 일광이 잘 들도록 하거나 공기

조절기 등을 이용하여 실내 습도를 40~50 온도를

15도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비염은 완

치는 아니더라도 정복할 수 있다 알레르기 검사를 통

해 원인 물질을 확인 후 회피 요법을 철저히 하는 것

이 필요하다

비염의 증상이 있는 경우 약물 치료로 급성기를 조절

하고 만성 비후성 비염이나 코뼈가 휘어진 비중격 만

곡증을 함께 앓고 있다면 수술적 치료로 매우 좋은 치

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세종시는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인 만큼 육아로 힘

들어 하는 엄마들도 많은 도시다 세종시에 개원해서

처음 본 환자도 곧 돌이 되는 아들을 키우고 있는 젊

은 엄마였다 완연한 봄으로 들어서면서 한의원 앞 광

장에는 추워서 나가 놀지 못했던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힘차다 하지만 움직임이 많고 잘 넘어지는 아이들이

니만큼 엄마들의 손길이 더 바빠지는 것도 요즘이다

그래서인지 겨울보다 부쩍 손목의 통증을 호소하는 엄

마들이 늘었다 손목의 통증에는 많은 원인이 있지만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란 엄지쪽 손목 부위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통증 질환이다 손목 엄지쪽 삼

각 오목 부위는 엄지손가락의 움직임을 주관하는 몇

가지 힘줄이 분포한다 이 힘줄을 감싸고 윤활 역할을

하는 조직이 lsquo건초rsquo다 이 부위에 반복적인 자극에 의

해 염증이 생기면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보통 아이를

반복적으로 안아주거나 집안일을 심하게 하는 경우에

빈번히 발생한다

손목 건초염은 간단한 자가 진단법으로도 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그림과 같이 엄지를 다른 손가락속으로 말

아 쥔 다음 손목을 아래쪽으로 꺾는 방법인 Finkelstein

검사법이 있다 이때 심한 통증이 발생하게 되면 손목

건초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손목 건초염이 발생하면

통증과 함께 발진 부종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래서 그 부위를 살짝만 스쳐도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손목건초염은 재발하기 쉽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서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거나 냉찜질 혹은 온찜질 등

을 병행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치료방법으로 침치료 및 뜸치료 가열식 화침치료 봉

침 치료 등이 있다 특히 야간 통증이 심한 환자나 손

목 움직임의 제한이 많은 환자의 경우 빠른 회복을 위

해서 봉침 치료가 효과적이다

의학컬럼

메디컬럼

알레르기 비염에 관하여

세종동의보감

손목건초염

_ 청주드림이비인후과 김 민 상 원장

_ 박승룡한의원 박 승 룡 원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3

기업지원INFO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에서는 lsquo세종시 수출물류비(EMS) 지원사업rsquo 대상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31일까지고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지원내용은 국제특송(EMS) 연간 200만원 한도 내 일괄계약요금의

12 할인 또는 20 지원이다 20 할인은 예산 소진 시까지이며 12 할인은 올해 말

까지 지속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lsquo2016 국내 전시박람회 개별 참가지원 사업rsquo을 진행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2일

까지이며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등록되어 있고 중소기업 기본

법 제 2호 규정에 의한 중소 제조기업에 한 한다 지원내용으로는 전시박람회 부스임차

료 장치비 및 참가비의 70지원이며 한도금액은 150만원이다 단 기업별로는 참여횟

수를 3회로 제한한다 두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044-

863-3080~2)로 문의하면 된다

(재)세종지역산업기획단

세종지역산업기획단에서는 lsquo세종지역 기업지원서비스사업rsquo 수혜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6월 10일까지이며 모집대상은 세종 지역 내에 소재한 중소middot중견기

업으로 자동차부품 및 바이오소재 산업 전middot후방 연관 제품(기술)분야로 신청 가능하

다 신청방법은 세종지역산업기획단 홈페이지(httpwwwsjriaorkr)를 통한 신청서 양

식 작성 후 각 주관기관에 현장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lsquo2016년도 6개월 챌린지플랫폼 사업rsquo 지원대상을 모집한

다 접수기간은 오는 8월 말까지며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준비하는 예비창업자 및 (아이

디어 신청일 기준) 창업 1년 이내 기업이 모집대상이다 신청 방법은 세종창조경제혁신

센터 방문 접수(혁신센터별 PD 전담) 또는 창조경제타운(wwwcreativekoreaorkr)을 통

한 아이디어 등록을 통해 가능하다

KCCI Signature System

국문좌우조합 영문좌우조합

국문상하조합 영문상하조합

44 SEJONG ECONOMY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 진흥공단은 lsquo내일채움공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

간은 상시 가입기간은 최초 5년이다 재가입시 3~5년 사이 선택이 가능하

다 가입기업은 최소 5년간 2000만 원을 수령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채

움공제 홈페이지(wwwsbcplanorkr) 참고

중소기업청

증소기업청은 lsquo001 중소기업 국제전화 요금 할인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

집한다 대상은 중소기업청장의 추천으로 해외진출 하는 기업 또는 해외진

출을 희망하는 기업이다 가입기간은 상시이다 할인제에 가입한 기업은 kt

표준요금대비 평균 68를 할인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 수출지원센

터 홈페이지(wwwexportcentergokr) 참고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lsquoLG 생산기술 서포트존rsquo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

대상은 공장을 신규 설립하거나 이전하는 업체 또는 초기 제품개발 등의 검

토가 필요한 업체이다 모집기간은 상시이다 자세한 사항은 창조경제 혁신

센터 홈페이지(cceicreativekoreaorkrchungbuk) 참고

충북 테크노파크

충북 테크노파크는 lsquo제13회 충북중소기업대상rsquo에 참가할 중소기업을 모집한

다 신청 대상은3년 이내 도내 본사 또는 사업장 및 최근 2년간 재무제표 제

출이 가능한 기업 등이다 신청은 기간은 오늘 23일부터 7월 22일 까지이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cbtporkr) 참고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5

기업동향

SK하이닉스(청주시 흥덕구) SK하이닉스는 19일 금

강유역환경청이 주관하는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행사에

참여했다 속리산국립공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SK

하이닉스 직원들은 돼지풀 애기수영 등 생테계 교란식

물을 제거했다

메타바이오메드(청주시 흥덕구) 오송에 본사를 두고

있는 치과재료 제조업체 메타바이오메드가 지난 4개월

간 시가총액 증가율 부문에서 438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5일에는 치과용 기자재를 3년간 375만달러(45억

원)에 이란에 수출키로 했다

크로바하이텍(청주시 흥덕구) 크로바하이텍은 지난

18일 현대모비스와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크로바하

이텍은 현대케피코를 통해 중국 공장 품질인증(SQmiddot-

Supplier-Quality Mask)과 차량용 전원 부품 샘플을 오

는 10월까지 제출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기

존에 양산 중인 자동차용 부품부터 하이브리드 및 전

기차 부품 등에서 올 하반기부터 수익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청주시 청원구) LG생활건강이 과거 판매

했던 가습기 살균제를 두고 불거진 논란에 해명했다 LG

생건은 19일 해명자료를 내고 지난 1997년 시판한 119가

습기 살균제에 포함된 화학성분인 lsquoBKC(염화벤잘카늄)rsquo

가 독성물질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을 두고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화전자(청주시 청원구) 지난 2월 10일 개성공단이

전면 폐쇄돼 입주기업들의 피해가 막심한 가운데 개성

공단에서 휴대전화 부품 등을 생산한 자화전자는 82억

원의 손실을 보고 보험금 50억원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녹십자(청주시 청원구) 녹십자가 1969년 창립 이래 처

음으로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 발행

예정액의 5배가 넘는 기관투자가 수요가 몰리며 흥행을

기록했다 녹십자가 오는 26일 10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3년물 500억 원

모집에 4100억 원 5년물 500억 원 모집에 1600억 원의

투자 주문이 들어왔다

원익머트리얼즈(청주시 청원구) 원익머트리얼즈는

올 1분기 매출액 461억 원 영업이익 63억 원을 기록했

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3

73씩 증가한 수치다

어보브반도체(청주시 청원구) 청주 오창과학산업단

지에 본사를 둔 어보브반도체는 다채널 전류 구동 장치

및 방법 관련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지난 18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ldquo다채널 제어 회로를 MCU에 집적하여 자가

보정이 가능한 LED Motor 등의 고효율 다채널 정전류

구동 MCU 제작에 활용할 예정rdquo이라고 설명했다

네패스(음성군 삼성면) 네패스는 올해 1분기 실적공

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610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 당

기순이익 흑자전환을 실현하며 전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

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간 어려움을 겪었던 자회

사들의 실적 개선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패스는 웨이퍼레벨패키지(WLP) 기반의 시

스템반도체패키징 업체로서 WLP FOWLP(팬아웃WLP)

등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글로벌패키징 업체들과 견

주는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신성솔라에너지(증평군 증평읍) 태양광 전문기업 신

성솔라에너지가 주력 고객사의 파산 위기 속에서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지난 1분

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한 50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17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29억 원으

로 262 급증했다 회사 측은 ldquo공장 가동률이 올라가면

서 매출이 늘고 제조 원가와 고정비 부담은 떨어지는 선

순환 과정 중에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충북지역 상장사 동향

46 SEJONG ECONOMY

Page 34: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pdf.seenews365.com/1/101.pdf · 2016-07-13 · 창간기획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 08 드라마 같은 ktx오송역 유치, 12년의 유치

트래블amp조이

ldquo싱그러운 초원과 쏟아지는 별을 만나다rdquo

내몽고의 수도 호화호특

내몽고자치구의 성도는 lsquo호화호특rsquo은 푸른 도시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 이

곳은 겨울이 길고 여름이 짧은데 여름에도 서늘해 호화호특을 방문하려면

시원한 여름에 가는 것이 좋다 왕소군묘 오탑사 등의 명승고적외에 1박 2

일 여정의 초원투어도 즐길 수 있어 몽고의 옛 정취를 느끼기 제격이다

비운의 미녀 왕소군(王昭君)의 묘

중국에서 사랑 받는 4대 미인 중 한명인 lsquo왕소군rsquo을 기리는 곳으로 왕소군 묘

와 왕소군의 생가를 재현해 놓아 왕소군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곳이다 가을이 되어 모든 풀들이 누렇게 변해도 이 무덤의 풀만은 파

랗게 그대로 있어서 lsquo청총(靑塚)rsquo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내몽고자치구는 북쪽으로 몽골 러시아와 접하고 있는 중국 북부의

변방성으로 1947년 5월에 중국에서 가장 먼저 성을 형성한 민족자치

구다 lsquo내몽고 고원rsquo의 끝이 보이지 않는 대초원은 중국에서 가장 큰

5대 목장이 되었고 동쪽 lsquo대흥안령산지rsquo의 빽빽한 산림은 중국 전역

에 목재를 대는 중요한 자원이다 13세기부터 역사무대에 등장한 몽

고족은 풍부한 문화유산을 남겨 관광지로서도 매우 유명하다 파란

하늘과 그 하늘을 가득 채운 흰 구름 초원 초원 위의 말 밤하늘에

쏟아지는 별 그리고 몽고민족 특유의 문화는 해외의 많은 여행객들

을 유혹하고 있다

내몽고 여행 1

36 SEJONG ECONOMY

왕소군(王昭君)에 대하여

서한의 원제(元帝)는 자신의 시중을 들 궁녀를 선택할 때 화공이 그린 초상화를

보고 채택 여부를 정했는데 궁녀로 채택되길 원하는 많은 여인들이 화공에게 뇌

물을 주곤했다 그런데 오직 왕소군만이 그렇게하지 않았고 이를 괘씸하게 생각

한 화공이 그녀의 모습을 아주 추하게 그려 황제에게 받쳤다 그녀는 물론 궁녀

로 선택되지 못했고 후에 흉노에서 여인을 요구했을 때 뽑혀 보내졌다 후에 원

제가 그녀의 실물을 보고 절세의 미에 감탄하고 안타까워했으나 어찌할 수가 없

었다 강제로 떠나게 된 왕소군은 말 위에서 비파를 뜯으며 원한의 노래를 불렀

다고 한다 그때 왕소군이 부른 노래의 내용이 lsquo왕소군원가(王昭君怨歌)rsquo라는 가

사로 전해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유명해져 이후 이 곳에서 호텔 이름으로

정해지기도 했다

1

1560개 부조불상의 아름다움 오탑사

왕소군의 묘로 가는 길에 아름다운 모양의 오층탑을 볼 수가 있다 탑의 이

름은 금강좌사리보탑(金剛座舍利寶塔)이고 이 탑이 있는 곳이 오탑사다 이

곳의 본래 이름은 자등사(慈燈寺)로 청나라 때 지어진 절이지만 지금은 절

의 건물이 모두 사라지고 탑만 남아 있다 1727년에 세워진 높이 165m의

탑은 이름 그대로 다섯 개의 탑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탑의 특징은 탑에 새

겨진 부조불상이 1560개나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천불탑(千佛塔)이라는

별명도 있는데 그 부조불상의 모습이 그 어느 하나 같은 것이 없다 또 가까

이 보면 새겨진 보살의 자태도 너무나 아름답고 생동감 넘친다 오탑사의 북

쪽으로 벽을 돌아 접하고 있는 곳에는 lsquo몽문천문도석각rsquo이라는 세계에서 유

일하게 몽고어로 새겨진 석각이 있다 역사적 연구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이

것은 북극과 남극 별좌 행성 등 우주의 모습을 새겨 놓았다

1_ 중국 내몽고 밤하늘 2_ 중국 내몽고 왕소군묘 3_ 중국 내몽고 징기

스칸릉

3

2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37

3

(2013년)

3

754

2014년

홍보

트래블amp조이

징기스칸의 영광을 간직한 징기스칸 릉

중국의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 중 하나인 징기스칸릉은 징기스칸의 인생처

럼 매우 웅대하면서 위엄있다 진짜 징기스칸의 시신이 묻힌 곳은 아니지만

징기스칸이 사용했던 안장 보검 활 우유통 등과 그와 부인 3명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징기스칸 측근 부하들의 자손이 아직까지 징기스칸을 모시며

지키고 있는 곳이다 징기스칸의 전설과 같은 이야기르 그린 그림과 다양한

유물이 전시 되어 있다 매년 음력 3월 21일 춘제(春祭)의식이 거행되어 이

날 하루는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 제사 의식이 끝난 후에는 말경주 활쏘기

씨름 등 민속 놀이를 즐긴다

드넓은 대초원의 바람이 부는 거근타라 초원

거근타라 대초원은 중국 국가여유국으로부터 최고등급의 4A급 풍경구 평

가를 받았다 lsquo거근타라(格根塔拉)rsquo는 몽고어로써 여름군영(여름에 방목하는

곳)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평탄한 대지가 광활하게 펼쳐져 있으며 물과 풀

이 풍부하여 옛날부터 천연목장으로 알려져 왔다 여행객들은 이곳에서 여

유롭게 대초원을 여행하면서 말경주나 낙타경주 씨름 등을 구경하거나 직

접 말과 낙타를 타고 활을 쏴볼 수 있다

라마교의 교두보 미대소

미대소는 라마교가 몽고에 전입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사찰로 명나라

경륭(慶隆)년간에 지어졌다 산과 물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주변환경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들이는 곳이다 몽골과 신장 지역의 건축양식이 융합

된 독특한 건축양식을 엿 볼 수 있다 총 면적은 4000평방미터로 사원 내에

다량의 벽화가 모셔져 있다 특히 대웅보전 내에 석가모니 역사벽화와 몽

고 귀족의 불상 앞에서 절하는 모습을 묘사한 벽화 등이 잘 보존되어 있는

데 이러한 벽화들은 명대 몽고역사와 불교사 건축사 미술사 연구에 중요

한 의의를 가지고 있다

라마교 사원 대소사(大召寺)

대소사의 몽골어 명칭은 lsquo伊克召(이극소이크샤오)rsquo로 큰사찰(大廟)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명나라 때 지어졌으며 호화호특에서 가장 큰 라마교사찰이기도 하다 몽고

에서는 보기 드물게 후오포(活佛-라마교의 수장)가 없는 사찰인데 청나라

강희제가 사찰에 며칠 머무른 적이 있어 황제에 대한 존경을 나타내기 위해

승려들이 lsquo후오포rsquo의 전승 규정을 없앴다고 한다

사원의 건축양식을 살펴보면 대전(大殿)은 흔히 볼 수 있는 장한(藏漢)식 라

마사원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이외의 부분은 전통적인 중국 사찰의 양식을

활용하여 지어졌다 대전 내에는 은으로 주조한 불상이 모셔져 있어 lsquo은불사

(銀佛寺)rsquo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대소사 내에는 많은 문물들이 소장

되어 있어 몽고족 역사 연구에 진귀한 자료로 사용되고 있다

정준규 기자middot자료제공

4

4_ 중국 내몽고 초원과 게르 5_ 중국 내몽고 오탑사

5

38 SEJONG ECONOMY

3

(2013년)

3

754

2014년

홍보

차이야기

예부터 우리는 효(孝)를 통해 가족을 하나로 모

으고 서로의 유대관계를 높인다 가정생활 속에

서 어른과 아이를 구분하는 위계질서를 자연스

럽게 가르치고 배운다 어른 앞에서는 자신의 감

정을 조절하면서 심성을 순화시킨다 굳이 인성

교육이 강조되는 오늘의 우리를 한 번 더 생각하

게 하는 지침이다

효는 모든 행동의 근본이다 부모가 살아 계실

때에는 정성을 다하고 돌아가시면 공경의 마음

으로 제사를 지내고 아들을 낳아 제사가 끊어지

지 않도록 하는 것이 효라고 생각해 왔다

시대에 따라 효의 개념도 변화되고 있다 유학을

떠나는 아이에게 10년 안에 급제하지 못하면 집

으로 돌아오지도 말라고 단호하게 얘기하던 고

운(孤雲 최치원 선생의 호)의 아버지 대신 온갖

노고를 다하여 헌신적으로 유학 간 자식을 돌보

는 기러기 아빠들이 당연하다 내가 잘되면 그것

이 효도라고 생각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부모의

보살핌을 당연히 여기는 캥거루 같은 자식이 이

상하지 않고 차례(茶禮) 대신 외국여행이 부끄

럽지 않은 시대이다

고운(孤雲)은 우리 한문학의 시조로 추앙받고 있

는 위대한 인물이다 신라시대인 868년 12세에

당나라로 유학을 떠나 7년만인 18세의 나이에 당

나라 과거에 합격했다 고변(高騈)의 종사관으로

있을 때 반란을 일으킨 황소에게 보낸 「격황소서

(擊黃巢書)」는 특히 명문으로 이름이 높다

그의 많은 시문 중 당나라 관료로 재직할 때 쓴

「謝探請料錢狀(사탐청료전장 봉급을 미리 지급

해 주기를 청하는 글)」은 선생의 고향에 계신 부

모님을 그리는 마음과 효심을 볼 수 있는 감동

적인 글이다

lt중략gt 지금 신라 사신의 배가 바다를 건너

게 되었기에 차와 약을 사서 고향집에 편지와

함께 보내고자 합니다 곤궁한 사정을 아뢰니

바라옵건대 태위(太尉)께서는 부모를 봉양하

려는 마음을 헤아리셔서 3개월 치 요전(料錢)

을 미리 받을 수 있도록 특별히 허락해 주소

서 lt하략gt

18년이나 부모 곁을 떠나 봉양하지 못한 자신을

한탄하며 눈물로 호소한 간절한 그의 장문은 상

관 고변의 마음을 녹이기에 충분했다 고변은 고

운에게 좋은 차를 하사했다 하니 효성은 모든 이

의 바람이자 절대적인 목표인가 보다

신라 때 이미 차생활이 있었음을 알게 하는 사료

(史料)이기도 한 이 글이 lsquo어버이 날rsquo을 맞은 오늘

때마침 생각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역사적으로 차는 최고의 예물로 여겨져 왔다 유

비가 돗자리 판 돈을 모아 어머니를 위해 차를 사

는 이야기로 시작되는 삼국지에도 차는 아무나

먹을 수 없는 귀중한 약재요 최고의 음료로 여겨

진 것을 알 수 있다

시대마다 상류계층에서는 귀한 상대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었고 이로써 감사의 마음을 시로

표현한 차시(茶詩)를 낳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차시 속에는 선비의 정신과 우의 시대상 생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읽는 이에게 더 큰 감

동을 자아낸다

봄볕 같은 햇차가 싱그러운 5월 어린이 부모님

선생님 이웃에 대한 감사와 온정이 피어나는 푸

르른 계절에 차 선물로 마음을 표현해 보면 어떨

까 풀잎처럼 은은한 차향과 기품 있는 맛과 멋

은 옛 선비의 정취인 양 받는 이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할 것이다

박숙희의 茶이야기

감사의 선물 차

_ 한국차문화협회 충북지부 박 숙 희 회장

1_ 고운이 꽂은 지팡이가 자라 전나무가 되었다는 전설의 해인사 학사대(천연기념물 제541호) 2_ 「계원필경」 표지 3_ 고운의 글 lt진감

선사대공탑비gt 하동 쌍계사(국보 제47호)

1 2 3

40 SEJONG ECONOMY

골반이 과도하게 뒤로 굽은 경우 골반이 심하게 틀어져 있음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런

경우 대부분 골반이 뒤로 넘어가면서 꼬리뼈가 안쪽으로 휜 경우가 많은데 오늘 배울

동작을 통해 틀어진 골반을 바로잡고 안정된 자세로 교정해보고자 한다

발을 골반너비로 바닥에 붙이고 무릎을 구부린 채

타월을 잡고 천장을 보고 눕는다

스트레칭 하는 쪽 발의 발바닥 중앙에 타월을 걸

고 잡는다

마쉬고 내쉬는 숨에 아랫다리를 들어 발목을 가슴

쪽으로 당기면서 스트레칭을 해준다 이 동작을 8

회 반복한다

note 이때 허벅지가 너무 가슴 가까이 오지 않

도록 주의해야 하는데 이런 방법으로 스트레칭을

이어가야만 골반의 위치를 결정하는 근육 스트레

칭이 용이해진다

advance 다리가 유연한 경우 반대편 다리를 편 상

태로 스트레칭을 해도 무방하다

먼저 양팔을 어깨 너비로 양무릎은 골반 너비로 벌

리고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어 준다

그 다음 스트레칭 하는 쪽의 발을 앞으로 가져와

가슴과 허벅지 앞에 최대한 가까이 위치할 수 있

도록 해준다

마시고 내쉬는 숨에 스트레칭하는 쪽의 다리를 펴

면서 허리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유지하고 구부려진

다리의 무릎을 뒤로 펴준다

note 이때 스트레칭 하는 쪽의 골반을 약간 위

로 든다는 생각으로 둔부와 허벅지 뒤쪽의 근육이

스트레칭 될 수 있도록 해준다

네 발기기 자세에서의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 (Hamstring Stretching)

advance 손목이 불편할 경우 사진과 같이 주먹을

가볍게 쥐고 실시한다

note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 때 허리나 손목이 과도하게 꺾이거나 다른 관절들의 움직임이 너무 과하게 일

어나지 않도록 해야한다

하루필라테스

_ 청주 모던필라테스 김 현 화 원장

누운 자세에서의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 (Hamstring Stretching)

하루 필라테스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1

문화캘린더amp인물

찰리 채플린이 말했다 ldquo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

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rdquo라고 이 말은 다른 이

의 삶을 그저 멀리서 보았을 때 멋지고 아름다워 보일

지 몰라도 그 가까이에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 힘겨움

과 고난이 가득 숨겨져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

다 인간이 몸의 움직임을 이용해 감정과 의지를 표현

하는 행위 예술인 무용 30여년 간 무용 하나만을 바

라보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 비로소 지역을 대표하

는 무용단으로 자리매김한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리 단장을 만났다

세종시 유일한 전문예술가 단체이자 사회적기업인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창단 4년차에 접어든 이 무용

단은 설립 후 지금까지 무용 불모지와 같았던 세종 지

역에 새로운 문화예술장르를 알리고 발전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해 왔다 이러한 노력과 발전 가능성을 인정

받아 지난 2월 세종시 사회적 기업으로 고용노동부 인

증을 받았다 이 무용단은 세종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무용공연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세종시 예술인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및 예술 활동 지

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세종시 문화행사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무용공연을 선보이는 것 외에도 보육원

양로원 요양원 등지에서 봉사활동 및 무료 무용치료

를 병행하고 있다 또한 무료 강습 및 재능기부를 통한

예술인재 양성에도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을 이끌고 있는 유혜리 단장 그녀는

인터뷰 내내 시종일관 환한 미소로 지난 몇 년간의 힘

들고 어려웠던 시간을 회상하며 ldquo11살 때 시작한 무용

이 지금은 평생의 동반자가 되었다 무용이라는 예술

은 보여 지는 아름다움만큼이나 보이지 않는 고난이

많다 하지만 그 노력의 끝에는 항상 그에 상응하는

결실이 있다고 생각한다rdquo고 말했다 ldquo무용 뿐 아니라

복합장르를 수용한 융middot복합 예술을 매개로 독창적으

로 진취적인 문화예술 공연활동을 통해 지역예술무용

의 활성화 및 저변확대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하며 소

외계층과 취약계층을 비롯한 세종 지역민을 위한 문화

예술발전과 대중화에 앞장서겠다rdquo라고 유혜리 단장

은 덧붙였다 그녀의 시간에 비례하는 노력들이 지금

의 무용단 설립의 발판이 됐고 그 뜻을 함께 하는 전

문무용인들이 하나 둘 모여 이십 여명의 단원 결성으

로 이어지지 않았을까 무용단 그 자체로 자생력을 갖

기란 지역 사회에서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주)유혜리

세종무용단은 그 쉽지 않은 일을 스스로 이뤄냈다 단

원들 개개인의 역령강화를 통해 무용단이 더욱 발전해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단으로 활동하기를 기대해본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은 5월 25일 오후 7시 세종호수공원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에서 콜라보댄스 창작무용 꽃

흩날리다 地愛(지애) 화선무 지전amp소고 청천백일 등

다수의 작품을 선보인다 박지현 기자

유혜리세종무용단 유혜리 단장

「충북middot세종」 문화街 사람들

세종시 문화 캘린더 (5~6월) 청주시 문화 캘린더 (5~6월)

5월 25일 오전 11시 30분 정부세종청사 6동 대강당에서 박민근 작가의 lsquo열

린 북 콘서트rsquo가 열린다 이날 오후 7시에는 세종호수공원 무대섬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지고 같은 시각 세종예술문예회관에서 lsquo세종시 청

소년을 위한 열린콘서트rsquo가 진행된다

5월 26일 오후 1시 세종시 조치원읍 새내12길 일대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

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 lsquo2016 세종 길거기 공연rsquo이 오후 2시 고복자연공원 야외공연장에

서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 각각 진행된다

5월 29일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는 전통 타악그룹 굿의 lsquo희망을 두드

려라rsquo 공연이 펼쳐진다

다음 달 4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세종호수공원 방축천음악분수대에서

lsquo2016 세종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6일 오전 10시 청주 예술의전당 대middot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 lsquo제 17

회 청소년 孝한마음 축제rsquo를 개최한다

5월 22일~27일 예술의전당 소 전시실에서는 lsquo제 12회 충청북도 사진 대

전람회rsquo가 열린다

5월 27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매주 금요일 충북대 중문 창수광장공연장에

서는 lsquoART FOREST 충북대 중문 문화예술프로그램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청주 국민은행 앞 용두사지 철

당간 광장에서 lsquo청주 거리아티스트rsquo 공연이 열린다

5월 29일 오전 10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는 lsquo제 23회

박팔괘 전국학생국악대제전rsquo이 개최된다

_ 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 리 단장

42 SEJONG ECONOMY

알레르기 비염은 이물질이 다시 코 안으로 들어오면

발작적인 재채기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코막

힘 등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최근 미세먼지 대기

오염 등으로 알레르기 비염의 빈도가 증가 전 인구의

5~20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다 부모가 알레

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에는 그 자녀로 유전되는 확률

이 높아서 부모 중 한쪽에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

자녀가 비염을 가질 확률은 약 50 부모 모두 알레르

기 비염이 있는 경우 비염을 가질 확률은 75 정도다

비염의 진단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재채기 코막

힘 등이 발작적으로 아침에 나타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할 수 있으며 이비인후과

전문의와의 진료로 진단이 가능하다 소아청소년기에

는 집중력 저하로 학습능력을 떨어뜨리며 구강호흡

수면장애로 외모형성과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치므로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알레르기 비염이

의심되는 환자는 반드시 알레르기 검사를 시행해 원인

물질을 찾고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한다

치료는 크게 회피 요법 약물 요법 면역 요법 수술 요

법으로 나눌 수 있다 증상 조절을 위해 약물치료를 한

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잇지만 많은 환자들이 중요성

을 간과하는 치료 중 하나가 회피 요법이다 회피 요법

이란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항원을 피하는 것이다

아무리 국가대표 운동선수라도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

는 환자라면 꽃가루가 날리면 1분도 견디지 못하고 콧

물 재채기 등으로 제대로 경기를 할 수가 없을 것이

다 따라서 꽃가루가 원인 항원인 경우는 꽃가루가 많

은 지역에 가지 않도록 하고 꽃가루의 농도가 높을 때

가급적 창문을 닫고 외출을 삼가며 외출 시는 마스크

를 착용하고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동물이 알레

르기 비염의 원인인 경우는 동물과 접촉을 피하는 것

이 좋다 집먼지 진드기가 원인항원인 경우는 실내 환

기를 자주하고 실내에 일광이 잘 들도록 하거나 공기

조절기 등을 이용하여 실내 습도를 40~50 온도를

15도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비염은 완

치는 아니더라도 정복할 수 있다 알레르기 검사를 통

해 원인 물질을 확인 후 회피 요법을 철저히 하는 것

이 필요하다

비염의 증상이 있는 경우 약물 치료로 급성기를 조절

하고 만성 비후성 비염이나 코뼈가 휘어진 비중격 만

곡증을 함께 앓고 있다면 수술적 치료로 매우 좋은 치

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세종시는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인 만큼 육아로 힘

들어 하는 엄마들도 많은 도시다 세종시에 개원해서

처음 본 환자도 곧 돌이 되는 아들을 키우고 있는 젊

은 엄마였다 완연한 봄으로 들어서면서 한의원 앞 광

장에는 추워서 나가 놀지 못했던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힘차다 하지만 움직임이 많고 잘 넘어지는 아이들이

니만큼 엄마들의 손길이 더 바빠지는 것도 요즘이다

그래서인지 겨울보다 부쩍 손목의 통증을 호소하는 엄

마들이 늘었다 손목의 통증에는 많은 원인이 있지만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란 엄지쪽 손목 부위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통증 질환이다 손목 엄지쪽 삼

각 오목 부위는 엄지손가락의 움직임을 주관하는 몇

가지 힘줄이 분포한다 이 힘줄을 감싸고 윤활 역할을

하는 조직이 lsquo건초rsquo다 이 부위에 반복적인 자극에 의

해 염증이 생기면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보통 아이를

반복적으로 안아주거나 집안일을 심하게 하는 경우에

빈번히 발생한다

손목 건초염은 간단한 자가 진단법으로도 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그림과 같이 엄지를 다른 손가락속으로 말

아 쥔 다음 손목을 아래쪽으로 꺾는 방법인 Finkelstein

검사법이 있다 이때 심한 통증이 발생하게 되면 손목

건초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손목 건초염이 발생하면

통증과 함께 발진 부종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래서 그 부위를 살짝만 스쳐도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손목건초염은 재발하기 쉽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서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거나 냉찜질 혹은 온찜질 등

을 병행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치료방법으로 침치료 및 뜸치료 가열식 화침치료 봉

침 치료 등이 있다 특히 야간 통증이 심한 환자나 손

목 움직임의 제한이 많은 환자의 경우 빠른 회복을 위

해서 봉침 치료가 효과적이다

의학컬럼

메디컬럼

알레르기 비염에 관하여

세종동의보감

손목건초염

_ 청주드림이비인후과 김 민 상 원장

_ 박승룡한의원 박 승 룡 원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3

기업지원INFO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에서는 lsquo세종시 수출물류비(EMS) 지원사업rsquo 대상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31일까지고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지원내용은 국제특송(EMS) 연간 200만원 한도 내 일괄계약요금의

12 할인 또는 20 지원이다 20 할인은 예산 소진 시까지이며 12 할인은 올해 말

까지 지속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lsquo2016 국내 전시박람회 개별 참가지원 사업rsquo을 진행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2일

까지이며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등록되어 있고 중소기업 기본

법 제 2호 규정에 의한 중소 제조기업에 한 한다 지원내용으로는 전시박람회 부스임차

료 장치비 및 참가비의 70지원이며 한도금액은 150만원이다 단 기업별로는 참여횟

수를 3회로 제한한다 두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044-

863-3080~2)로 문의하면 된다

(재)세종지역산업기획단

세종지역산업기획단에서는 lsquo세종지역 기업지원서비스사업rsquo 수혜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6월 10일까지이며 모집대상은 세종 지역 내에 소재한 중소middot중견기

업으로 자동차부품 및 바이오소재 산업 전middot후방 연관 제품(기술)분야로 신청 가능하

다 신청방법은 세종지역산업기획단 홈페이지(httpwwwsjriaorkr)를 통한 신청서 양

식 작성 후 각 주관기관에 현장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lsquo2016년도 6개월 챌린지플랫폼 사업rsquo 지원대상을 모집한

다 접수기간은 오는 8월 말까지며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준비하는 예비창업자 및 (아이

디어 신청일 기준) 창업 1년 이내 기업이 모집대상이다 신청 방법은 세종창조경제혁신

센터 방문 접수(혁신센터별 PD 전담) 또는 창조경제타운(wwwcreativekoreaorkr)을 통

한 아이디어 등록을 통해 가능하다

KCCI Signature System

국문좌우조합 영문좌우조합

국문상하조합 영문상하조합

44 SEJONG ECONOMY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 진흥공단은 lsquo내일채움공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

간은 상시 가입기간은 최초 5년이다 재가입시 3~5년 사이 선택이 가능하

다 가입기업은 최소 5년간 2000만 원을 수령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채

움공제 홈페이지(wwwsbcplanorkr) 참고

중소기업청

증소기업청은 lsquo001 중소기업 국제전화 요금 할인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

집한다 대상은 중소기업청장의 추천으로 해외진출 하는 기업 또는 해외진

출을 희망하는 기업이다 가입기간은 상시이다 할인제에 가입한 기업은 kt

표준요금대비 평균 68를 할인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 수출지원센

터 홈페이지(wwwexportcentergokr) 참고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lsquoLG 생산기술 서포트존rsquo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

대상은 공장을 신규 설립하거나 이전하는 업체 또는 초기 제품개발 등의 검

토가 필요한 업체이다 모집기간은 상시이다 자세한 사항은 창조경제 혁신

센터 홈페이지(cceicreativekoreaorkrchungbuk) 참고

충북 테크노파크

충북 테크노파크는 lsquo제13회 충북중소기업대상rsquo에 참가할 중소기업을 모집한

다 신청 대상은3년 이내 도내 본사 또는 사업장 및 최근 2년간 재무제표 제

출이 가능한 기업 등이다 신청은 기간은 오늘 23일부터 7월 22일 까지이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cbtporkr) 참고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5

기업동향

SK하이닉스(청주시 흥덕구) SK하이닉스는 19일 금

강유역환경청이 주관하는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행사에

참여했다 속리산국립공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SK

하이닉스 직원들은 돼지풀 애기수영 등 생테계 교란식

물을 제거했다

메타바이오메드(청주시 흥덕구) 오송에 본사를 두고

있는 치과재료 제조업체 메타바이오메드가 지난 4개월

간 시가총액 증가율 부문에서 438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5일에는 치과용 기자재를 3년간 375만달러(45억

원)에 이란에 수출키로 했다

크로바하이텍(청주시 흥덕구) 크로바하이텍은 지난

18일 현대모비스와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크로바하

이텍은 현대케피코를 통해 중국 공장 품질인증(SQmiddot-

Supplier-Quality Mask)과 차량용 전원 부품 샘플을 오

는 10월까지 제출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기

존에 양산 중인 자동차용 부품부터 하이브리드 및 전

기차 부품 등에서 올 하반기부터 수익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청주시 청원구) LG생활건강이 과거 판매

했던 가습기 살균제를 두고 불거진 논란에 해명했다 LG

생건은 19일 해명자료를 내고 지난 1997년 시판한 119가

습기 살균제에 포함된 화학성분인 lsquoBKC(염화벤잘카늄)rsquo

가 독성물질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을 두고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화전자(청주시 청원구) 지난 2월 10일 개성공단이

전면 폐쇄돼 입주기업들의 피해가 막심한 가운데 개성

공단에서 휴대전화 부품 등을 생산한 자화전자는 82억

원의 손실을 보고 보험금 50억원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녹십자(청주시 청원구) 녹십자가 1969년 창립 이래 처

음으로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 발행

예정액의 5배가 넘는 기관투자가 수요가 몰리며 흥행을

기록했다 녹십자가 오는 26일 10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3년물 500억 원

모집에 4100억 원 5년물 500억 원 모집에 1600억 원의

투자 주문이 들어왔다

원익머트리얼즈(청주시 청원구) 원익머트리얼즈는

올 1분기 매출액 461억 원 영업이익 63억 원을 기록했

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3

73씩 증가한 수치다

어보브반도체(청주시 청원구) 청주 오창과학산업단

지에 본사를 둔 어보브반도체는 다채널 전류 구동 장치

및 방법 관련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지난 18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ldquo다채널 제어 회로를 MCU에 집적하여 자가

보정이 가능한 LED Motor 등의 고효율 다채널 정전류

구동 MCU 제작에 활용할 예정rdquo이라고 설명했다

네패스(음성군 삼성면) 네패스는 올해 1분기 실적공

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610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 당

기순이익 흑자전환을 실현하며 전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

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간 어려움을 겪었던 자회

사들의 실적 개선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패스는 웨이퍼레벨패키지(WLP) 기반의 시

스템반도체패키징 업체로서 WLP FOWLP(팬아웃WLP)

등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글로벌패키징 업체들과 견

주는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신성솔라에너지(증평군 증평읍) 태양광 전문기업 신

성솔라에너지가 주력 고객사의 파산 위기 속에서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지난 1분

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한 50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17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29억 원으

로 262 급증했다 회사 측은 ldquo공장 가동률이 올라가면

서 매출이 늘고 제조 원가와 고정비 부담은 떨어지는 선

순환 과정 중에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충북지역 상장사 동향

46 SEJONG ECONOMY

Page 35: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pdf.seenews365.com/1/101.pdf · 2016-07-13 · 창간기획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 08 드라마 같은 ktx오송역 유치, 12년의 유치

왕소군(王昭君)에 대하여

서한의 원제(元帝)는 자신의 시중을 들 궁녀를 선택할 때 화공이 그린 초상화를

보고 채택 여부를 정했는데 궁녀로 채택되길 원하는 많은 여인들이 화공에게 뇌

물을 주곤했다 그런데 오직 왕소군만이 그렇게하지 않았고 이를 괘씸하게 생각

한 화공이 그녀의 모습을 아주 추하게 그려 황제에게 받쳤다 그녀는 물론 궁녀

로 선택되지 못했고 후에 흉노에서 여인을 요구했을 때 뽑혀 보내졌다 후에 원

제가 그녀의 실물을 보고 절세의 미에 감탄하고 안타까워했으나 어찌할 수가 없

었다 강제로 떠나게 된 왕소군은 말 위에서 비파를 뜯으며 원한의 노래를 불렀

다고 한다 그때 왕소군이 부른 노래의 내용이 lsquo왕소군원가(王昭君怨歌)rsquo라는 가

사로 전해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유명해져 이후 이 곳에서 호텔 이름으로

정해지기도 했다

1

1560개 부조불상의 아름다움 오탑사

왕소군의 묘로 가는 길에 아름다운 모양의 오층탑을 볼 수가 있다 탑의 이

름은 금강좌사리보탑(金剛座舍利寶塔)이고 이 탑이 있는 곳이 오탑사다 이

곳의 본래 이름은 자등사(慈燈寺)로 청나라 때 지어진 절이지만 지금은 절

의 건물이 모두 사라지고 탑만 남아 있다 1727년에 세워진 높이 165m의

탑은 이름 그대로 다섯 개의 탑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탑의 특징은 탑에 새

겨진 부조불상이 1560개나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천불탑(千佛塔)이라는

별명도 있는데 그 부조불상의 모습이 그 어느 하나 같은 것이 없다 또 가까

이 보면 새겨진 보살의 자태도 너무나 아름답고 생동감 넘친다 오탑사의 북

쪽으로 벽을 돌아 접하고 있는 곳에는 lsquo몽문천문도석각rsquo이라는 세계에서 유

일하게 몽고어로 새겨진 석각이 있다 역사적 연구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이

것은 북극과 남극 별좌 행성 등 우주의 모습을 새겨 놓았다

1_ 중국 내몽고 밤하늘 2_ 중국 내몽고 왕소군묘 3_ 중국 내몽고 징기

스칸릉

3

2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37

3

(2013년)

3

754

2014년

홍보

트래블amp조이

징기스칸의 영광을 간직한 징기스칸 릉

중국의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 중 하나인 징기스칸릉은 징기스칸의 인생처

럼 매우 웅대하면서 위엄있다 진짜 징기스칸의 시신이 묻힌 곳은 아니지만

징기스칸이 사용했던 안장 보검 활 우유통 등과 그와 부인 3명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징기스칸 측근 부하들의 자손이 아직까지 징기스칸을 모시며

지키고 있는 곳이다 징기스칸의 전설과 같은 이야기르 그린 그림과 다양한

유물이 전시 되어 있다 매년 음력 3월 21일 춘제(春祭)의식이 거행되어 이

날 하루는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 제사 의식이 끝난 후에는 말경주 활쏘기

씨름 등 민속 놀이를 즐긴다

드넓은 대초원의 바람이 부는 거근타라 초원

거근타라 대초원은 중국 국가여유국으로부터 최고등급의 4A급 풍경구 평

가를 받았다 lsquo거근타라(格根塔拉)rsquo는 몽고어로써 여름군영(여름에 방목하는

곳)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평탄한 대지가 광활하게 펼쳐져 있으며 물과 풀

이 풍부하여 옛날부터 천연목장으로 알려져 왔다 여행객들은 이곳에서 여

유롭게 대초원을 여행하면서 말경주나 낙타경주 씨름 등을 구경하거나 직

접 말과 낙타를 타고 활을 쏴볼 수 있다

라마교의 교두보 미대소

미대소는 라마교가 몽고에 전입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사찰로 명나라

경륭(慶隆)년간에 지어졌다 산과 물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주변환경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들이는 곳이다 몽골과 신장 지역의 건축양식이 융합

된 독특한 건축양식을 엿 볼 수 있다 총 면적은 4000평방미터로 사원 내에

다량의 벽화가 모셔져 있다 특히 대웅보전 내에 석가모니 역사벽화와 몽

고 귀족의 불상 앞에서 절하는 모습을 묘사한 벽화 등이 잘 보존되어 있는

데 이러한 벽화들은 명대 몽고역사와 불교사 건축사 미술사 연구에 중요

한 의의를 가지고 있다

라마교 사원 대소사(大召寺)

대소사의 몽골어 명칭은 lsquo伊克召(이극소이크샤오)rsquo로 큰사찰(大廟)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명나라 때 지어졌으며 호화호특에서 가장 큰 라마교사찰이기도 하다 몽고

에서는 보기 드물게 후오포(活佛-라마교의 수장)가 없는 사찰인데 청나라

강희제가 사찰에 며칠 머무른 적이 있어 황제에 대한 존경을 나타내기 위해

승려들이 lsquo후오포rsquo의 전승 규정을 없앴다고 한다

사원의 건축양식을 살펴보면 대전(大殿)은 흔히 볼 수 있는 장한(藏漢)식 라

마사원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이외의 부분은 전통적인 중국 사찰의 양식을

활용하여 지어졌다 대전 내에는 은으로 주조한 불상이 모셔져 있어 lsquo은불사

(銀佛寺)rsquo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대소사 내에는 많은 문물들이 소장

되어 있어 몽고족 역사 연구에 진귀한 자료로 사용되고 있다

정준규 기자middot자료제공

4

4_ 중국 내몽고 초원과 게르 5_ 중국 내몽고 오탑사

5

38 SEJONG ECONOMY

3

(2013년)

3

754

2014년

홍보

차이야기

예부터 우리는 효(孝)를 통해 가족을 하나로 모

으고 서로의 유대관계를 높인다 가정생활 속에

서 어른과 아이를 구분하는 위계질서를 자연스

럽게 가르치고 배운다 어른 앞에서는 자신의 감

정을 조절하면서 심성을 순화시킨다 굳이 인성

교육이 강조되는 오늘의 우리를 한 번 더 생각하

게 하는 지침이다

효는 모든 행동의 근본이다 부모가 살아 계실

때에는 정성을 다하고 돌아가시면 공경의 마음

으로 제사를 지내고 아들을 낳아 제사가 끊어지

지 않도록 하는 것이 효라고 생각해 왔다

시대에 따라 효의 개념도 변화되고 있다 유학을

떠나는 아이에게 10년 안에 급제하지 못하면 집

으로 돌아오지도 말라고 단호하게 얘기하던 고

운(孤雲 최치원 선생의 호)의 아버지 대신 온갖

노고를 다하여 헌신적으로 유학 간 자식을 돌보

는 기러기 아빠들이 당연하다 내가 잘되면 그것

이 효도라고 생각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부모의

보살핌을 당연히 여기는 캥거루 같은 자식이 이

상하지 않고 차례(茶禮) 대신 외국여행이 부끄

럽지 않은 시대이다

고운(孤雲)은 우리 한문학의 시조로 추앙받고 있

는 위대한 인물이다 신라시대인 868년 12세에

당나라로 유학을 떠나 7년만인 18세의 나이에 당

나라 과거에 합격했다 고변(高騈)의 종사관으로

있을 때 반란을 일으킨 황소에게 보낸 「격황소서

(擊黃巢書)」는 특히 명문으로 이름이 높다

그의 많은 시문 중 당나라 관료로 재직할 때 쓴

「謝探請料錢狀(사탐청료전장 봉급을 미리 지급

해 주기를 청하는 글)」은 선생의 고향에 계신 부

모님을 그리는 마음과 효심을 볼 수 있는 감동

적인 글이다

lt중략gt 지금 신라 사신의 배가 바다를 건너

게 되었기에 차와 약을 사서 고향집에 편지와

함께 보내고자 합니다 곤궁한 사정을 아뢰니

바라옵건대 태위(太尉)께서는 부모를 봉양하

려는 마음을 헤아리셔서 3개월 치 요전(料錢)

을 미리 받을 수 있도록 특별히 허락해 주소

서 lt하략gt

18년이나 부모 곁을 떠나 봉양하지 못한 자신을

한탄하며 눈물로 호소한 간절한 그의 장문은 상

관 고변의 마음을 녹이기에 충분했다 고변은 고

운에게 좋은 차를 하사했다 하니 효성은 모든 이

의 바람이자 절대적인 목표인가 보다

신라 때 이미 차생활이 있었음을 알게 하는 사료

(史料)이기도 한 이 글이 lsquo어버이 날rsquo을 맞은 오늘

때마침 생각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역사적으로 차는 최고의 예물로 여겨져 왔다 유

비가 돗자리 판 돈을 모아 어머니를 위해 차를 사

는 이야기로 시작되는 삼국지에도 차는 아무나

먹을 수 없는 귀중한 약재요 최고의 음료로 여겨

진 것을 알 수 있다

시대마다 상류계층에서는 귀한 상대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었고 이로써 감사의 마음을 시로

표현한 차시(茶詩)를 낳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차시 속에는 선비의 정신과 우의 시대상 생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읽는 이에게 더 큰 감

동을 자아낸다

봄볕 같은 햇차가 싱그러운 5월 어린이 부모님

선생님 이웃에 대한 감사와 온정이 피어나는 푸

르른 계절에 차 선물로 마음을 표현해 보면 어떨

까 풀잎처럼 은은한 차향과 기품 있는 맛과 멋

은 옛 선비의 정취인 양 받는 이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할 것이다

박숙희의 茶이야기

감사의 선물 차

_ 한국차문화협회 충북지부 박 숙 희 회장

1_ 고운이 꽂은 지팡이가 자라 전나무가 되었다는 전설의 해인사 학사대(천연기념물 제541호) 2_ 「계원필경」 표지 3_ 고운의 글 lt진감

선사대공탑비gt 하동 쌍계사(국보 제47호)

1 2 3

40 SEJONG ECONOMY

골반이 과도하게 뒤로 굽은 경우 골반이 심하게 틀어져 있음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런

경우 대부분 골반이 뒤로 넘어가면서 꼬리뼈가 안쪽으로 휜 경우가 많은데 오늘 배울

동작을 통해 틀어진 골반을 바로잡고 안정된 자세로 교정해보고자 한다

발을 골반너비로 바닥에 붙이고 무릎을 구부린 채

타월을 잡고 천장을 보고 눕는다

스트레칭 하는 쪽 발의 발바닥 중앙에 타월을 걸

고 잡는다

마쉬고 내쉬는 숨에 아랫다리를 들어 발목을 가슴

쪽으로 당기면서 스트레칭을 해준다 이 동작을 8

회 반복한다

note 이때 허벅지가 너무 가슴 가까이 오지 않

도록 주의해야 하는데 이런 방법으로 스트레칭을

이어가야만 골반의 위치를 결정하는 근육 스트레

칭이 용이해진다

advance 다리가 유연한 경우 반대편 다리를 편 상

태로 스트레칭을 해도 무방하다

먼저 양팔을 어깨 너비로 양무릎은 골반 너비로 벌

리고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어 준다

그 다음 스트레칭 하는 쪽의 발을 앞으로 가져와

가슴과 허벅지 앞에 최대한 가까이 위치할 수 있

도록 해준다

마시고 내쉬는 숨에 스트레칭하는 쪽의 다리를 펴

면서 허리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유지하고 구부려진

다리의 무릎을 뒤로 펴준다

note 이때 스트레칭 하는 쪽의 골반을 약간 위

로 든다는 생각으로 둔부와 허벅지 뒤쪽의 근육이

스트레칭 될 수 있도록 해준다

네 발기기 자세에서의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 (Hamstring Stretching)

advance 손목이 불편할 경우 사진과 같이 주먹을

가볍게 쥐고 실시한다

note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 때 허리나 손목이 과도하게 꺾이거나 다른 관절들의 움직임이 너무 과하게 일

어나지 않도록 해야한다

하루필라테스

_ 청주 모던필라테스 김 현 화 원장

누운 자세에서의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 (Hamstring Stretching)

하루 필라테스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1

문화캘린더amp인물

찰리 채플린이 말했다 ldquo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

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rdquo라고 이 말은 다른 이

의 삶을 그저 멀리서 보았을 때 멋지고 아름다워 보일

지 몰라도 그 가까이에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 힘겨움

과 고난이 가득 숨겨져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

다 인간이 몸의 움직임을 이용해 감정과 의지를 표현

하는 행위 예술인 무용 30여년 간 무용 하나만을 바

라보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 비로소 지역을 대표하

는 무용단으로 자리매김한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리 단장을 만났다

세종시 유일한 전문예술가 단체이자 사회적기업인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창단 4년차에 접어든 이 무용

단은 설립 후 지금까지 무용 불모지와 같았던 세종 지

역에 새로운 문화예술장르를 알리고 발전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해 왔다 이러한 노력과 발전 가능성을 인정

받아 지난 2월 세종시 사회적 기업으로 고용노동부 인

증을 받았다 이 무용단은 세종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무용공연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세종시 예술인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및 예술 활동 지

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세종시 문화행사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무용공연을 선보이는 것 외에도 보육원

양로원 요양원 등지에서 봉사활동 및 무료 무용치료

를 병행하고 있다 또한 무료 강습 및 재능기부를 통한

예술인재 양성에도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을 이끌고 있는 유혜리 단장 그녀는

인터뷰 내내 시종일관 환한 미소로 지난 몇 년간의 힘

들고 어려웠던 시간을 회상하며 ldquo11살 때 시작한 무용

이 지금은 평생의 동반자가 되었다 무용이라는 예술

은 보여 지는 아름다움만큼이나 보이지 않는 고난이

많다 하지만 그 노력의 끝에는 항상 그에 상응하는

결실이 있다고 생각한다rdquo고 말했다 ldquo무용 뿐 아니라

복합장르를 수용한 융middot복합 예술을 매개로 독창적으

로 진취적인 문화예술 공연활동을 통해 지역예술무용

의 활성화 및 저변확대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하며 소

외계층과 취약계층을 비롯한 세종 지역민을 위한 문화

예술발전과 대중화에 앞장서겠다rdquo라고 유혜리 단장

은 덧붙였다 그녀의 시간에 비례하는 노력들이 지금

의 무용단 설립의 발판이 됐고 그 뜻을 함께 하는 전

문무용인들이 하나 둘 모여 이십 여명의 단원 결성으

로 이어지지 않았을까 무용단 그 자체로 자생력을 갖

기란 지역 사회에서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주)유혜리

세종무용단은 그 쉽지 않은 일을 스스로 이뤄냈다 단

원들 개개인의 역령강화를 통해 무용단이 더욱 발전해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단으로 활동하기를 기대해본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은 5월 25일 오후 7시 세종호수공원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에서 콜라보댄스 창작무용 꽃

흩날리다 地愛(지애) 화선무 지전amp소고 청천백일 등

다수의 작품을 선보인다 박지현 기자

유혜리세종무용단 유혜리 단장

「충북middot세종」 문화街 사람들

세종시 문화 캘린더 (5~6월) 청주시 문화 캘린더 (5~6월)

5월 25일 오전 11시 30분 정부세종청사 6동 대강당에서 박민근 작가의 lsquo열

린 북 콘서트rsquo가 열린다 이날 오후 7시에는 세종호수공원 무대섬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지고 같은 시각 세종예술문예회관에서 lsquo세종시 청

소년을 위한 열린콘서트rsquo가 진행된다

5월 26일 오후 1시 세종시 조치원읍 새내12길 일대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

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 lsquo2016 세종 길거기 공연rsquo이 오후 2시 고복자연공원 야외공연장에

서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 각각 진행된다

5월 29일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는 전통 타악그룹 굿의 lsquo희망을 두드

려라rsquo 공연이 펼쳐진다

다음 달 4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세종호수공원 방축천음악분수대에서

lsquo2016 세종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6일 오전 10시 청주 예술의전당 대middot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 lsquo제 17

회 청소년 孝한마음 축제rsquo를 개최한다

5월 22일~27일 예술의전당 소 전시실에서는 lsquo제 12회 충청북도 사진 대

전람회rsquo가 열린다

5월 27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매주 금요일 충북대 중문 창수광장공연장에

서는 lsquoART FOREST 충북대 중문 문화예술프로그램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청주 국민은행 앞 용두사지 철

당간 광장에서 lsquo청주 거리아티스트rsquo 공연이 열린다

5월 29일 오전 10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는 lsquo제 23회

박팔괘 전국학생국악대제전rsquo이 개최된다

_ 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 리 단장

42 SEJONG ECONOMY

알레르기 비염은 이물질이 다시 코 안으로 들어오면

발작적인 재채기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코막

힘 등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최근 미세먼지 대기

오염 등으로 알레르기 비염의 빈도가 증가 전 인구의

5~20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다 부모가 알레

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에는 그 자녀로 유전되는 확률

이 높아서 부모 중 한쪽에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

자녀가 비염을 가질 확률은 약 50 부모 모두 알레르

기 비염이 있는 경우 비염을 가질 확률은 75 정도다

비염의 진단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재채기 코막

힘 등이 발작적으로 아침에 나타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할 수 있으며 이비인후과

전문의와의 진료로 진단이 가능하다 소아청소년기에

는 집중력 저하로 학습능력을 떨어뜨리며 구강호흡

수면장애로 외모형성과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치므로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알레르기 비염이

의심되는 환자는 반드시 알레르기 검사를 시행해 원인

물질을 찾고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한다

치료는 크게 회피 요법 약물 요법 면역 요법 수술 요

법으로 나눌 수 있다 증상 조절을 위해 약물치료를 한

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잇지만 많은 환자들이 중요성

을 간과하는 치료 중 하나가 회피 요법이다 회피 요법

이란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항원을 피하는 것이다

아무리 국가대표 운동선수라도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

는 환자라면 꽃가루가 날리면 1분도 견디지 못하고 콧

물 재채기 등으로 제대로 경기를 할 수가 없을 것이

다 따라서 꽃가루가 원인 항원인 경우는 꽃가루가 많

은 지역에 가지 않도록 하고 꽃가루의 농도가 높을 때

가급적 창문을 닫고 외출을 삼가며 외출 시는 마스크

를 착용하고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동물이 알레

르기 비염의 원인인 경우는 동물과 접촉을 피하는 것

이 좋다 집먼지 진드기가 원인항원인 경우는 실내 환

기를 자주하고 실내에 일광이 잘 들도록 하거나 공기

조절기 등을 이용하여 실내 습도를 40~50 온도를

15도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비염은 완

치는 아니더라도 정복할 수 있다 알레르기 검사를 통

해 원인 물질을 확인 후 회피 요법을 철저히 하는 것

이 필요하다

비염의 증상이 있는 경우 약물 치료로 급성기를 조절

하고 만성 비후성 비염이나 코뼈가 휘어진 비중격 만

곡증을 함께 앓고 있다면 수술적 치료로 매우 좋은 치

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세종시는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인 만큼 육아로 힘

들어 하는 엄마들도 많은 도시다 세종시에 개원해서

처음 본 환자도 곧 돌이 되는 아들을 키우고 있는 젊

은 엄마였다 완연한 봄으로 들어서면서 한의원 앞 광

장에는 추워서 나가 놀지 못했던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힘차다 하지만 움직임이 많고 잘 넘어지는 아이들이

니만큼 엄마들의 손길이 더 바빠지는 것도 요즘이다

그래서인지 겨울보다 부쩍 손목의 통증을 호소하는 엄

마들이 늘었다 손목의 통증에는 많은 원인이 있지만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란 엄지쪽 손목 부위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통증 질환이다 손목 엄지쪽 삼

각 오목 부위는 엄지손가락의 움직임을 주관하는 몇

가지 힘줄이 분포한다 이 힘줄을 감싸고 윤활 역할을

하는 조직이 lsquo건초rsquo다 이 부위에 반복적인 자극에 의

해 염증이 생기면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보통 아이를

반복적으로 안아주거나 집안일을 심하게 하는 경우에

빈번히 발생한다

손목 건초염은 간단한 자가 진단법으로도 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그림과 같이 엄지를 다른 손가락속으로 말

아 쥔 다음 손목을 아래쪽으로 꺾는 방법인 Finkelstein

검사법이 있다 이때 심한 통증이 발생하게 되면 손목

건초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손목 건초염이 발생하면

통증과 함께 발진 부종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래서 그 부위를 살짝만 스쳐도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손목건초염은 재발하기 쉽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서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거나 냉찜질 혹은 온찜질 등

을 병행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치료방법으로 침치료 및 뜸치료 가열식 화침치료 봉

침 치료 등이 있다 특히 야간 통증이 심한 환자나 손

목 움직임의 제한이 많은 환자의 경우 빠른 회복을 위

해서 봉침 치료가 효과적이다

의학컬럼

메디컬럼

알레르기 비염에 관하여

세종동의보감

손목건초염

_ 청주드림이비인후과 김 민 상 원장

_ 박승룡한의원 박 승 룡 원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3

기업지원INFO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에서는 lsquo세종시 수출물류비(EMS) 지원사업rsquo 대상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31일까지고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지원내용은 국제특송(EMS) 연간 200만원 한도 내 일괄계약요금의

12 할인 또는 20 지원이다 20 할인은 예산 소진 시까지이며 12 할인은 올해 말

까지 지속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lsquo2016 국내 전시박람회 개별 참가지원 사업rsquo을 진행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2일

까지이며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등록되어 있고 중소기업 기본

법 제 2호 규정에 의한 중소 제조기업에 한 한다 지원내용으로는 전시박람회 부스임차

료 장치비 및 참가비의 70지원이며 한도금액은 150만원이다 단 기업별로는 참여횟

수를 3회로 제한한다 두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044-

863-3080~2)로 문의하면 된다

(재)세종지역산업기획단

세종지역산업기획단에서는 lsquo세종지역 기업지원서비스사업rsquo 수혜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6월 10일까지이며 모집대상은 세종 지역 내에 소재한 중소middot중견기

업으로 자동차부품 및 바이오소재 산업 전middot후방 연관 제품(기술)분야로 신청 가능하

다 신청방법은 세종지역산업기획단 홈페이지(httpwwwsjriaorkr)를 통한 신청서 양

식 작성 후 각 주관기관에 현장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lsquo2016년도 6개월 챌린지플랫폼 사업rsquo 지원대상을 모집한

다 접수기간은 오는 8월 말까지며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준비하는 예비창업자 및 (아이

디어 신청일 기준) 창업 1년 이내 기업이 모집대상이다 신청 방법은 세종창조경제혁신

센터 방문 접수(혁신센터별 PD 전담) 또는 창조경제타운(wwwcreativekoreaorkr)을 통

한 아이디어 등록을 통해 가능하다

KCCI Signature System

국문좌우조합 영문좌우조합

국문상하조합 영문상하조합

44 SEJONG ECONOMY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 진흥공단은 lsquo내일채움공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

간은 상시 가입기간은 최초 5년이다 재가입시 3~5년 사이 선택이 가능하

다 가입기업은 최소 5년간 2000만 원을 수령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채

움공제 홈페이지(wwwsbcplanorkr) 참고

중소기업청

증소기업청은 lsquo001 중소기업 국제전화 요금 할인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

집한다 대상은 중소기업청장의 추천으로 해외진출 하는 기업 또는 해외진

출을 희망하는 기업이다 가입기간은 상시이다 할인제에 가입한 기업은 kt

표준요금대비 평균 68를 할인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 수출지원센

터 홈페이지(wwwexportcentergokr) 참고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lsquoLG 생산기술 서포트존rsquo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

대상은 공장을 신규 설립하거나 이전하는 업체 또는 초기 제품개발 등의 검

토가 필요한 업체이다 모집기간은 상시이다 자세한 사항은 창조경제 혁신

센터 홈페이지(cceicreativekoreaorkrchungbuk) 참고

충북 테크노파크

충북 테크노파크는 lsquo제13회 충북중소기업대상rsquo에 참가할 중소기업을 모집한

다 신청 대상은3년 이내 도내 본사 또는 사업장 및 최근 2년간 재무제표 제

출이 가능한 기업 등이다 신청은 기간은 오늘 23일부터 7월 22일 까지이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cbtporkr) 참고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5

기업동향

SK하이닉스(청주시 흥덕구) SK하이닉스는 19일 금

강유역환경청이 주관하는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행사에

참여했다 속리산국립공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SK

하이닉스 직원들은 돼지풀 애기수영 등 생테계 교란식

물을 제거했다

메타바이오메드(청주시 흥덕구) 오송에 본사를 두고

있는 치과재료 제조업체 메타바이오메드가 지난 4개월

간 시가총액 증가율 부문에서 438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5일에는 치과용 기자재를 3년간 375만달러(45억

원)에 이란에 수출키로 했다

크로바하이텍(청주시 흥덕구) 크로바하이텍은 지난

18일 현대모비스와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크로바하

이텍은 현대케피코를 통해 중국 공장 품질인증(SQmiddot-

Supplier-Quality Mask)과 차량용 전원 부품 샘플을 오

는 10월까지 제출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기

존에 양산 중인 자동차용 부품부터 하이브리드 및 전

기차 부품 등에서 올 하반기부터 수익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청주시 청원구) LG생활건강이 과거 판매

했던 가습기 살균제를 두고 불거진 논란에 해명했다 LG

생건은 19일 해명자료를 내고 지난 1997년 시판한 119가

습기 살균제에 포함된 화학성분인 lsquoBKC(염화벤잘카늄)rsquo

가 독성물질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을 두고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화전자(청주시 청원구) 지난 2월 10일 개성공단이

전면 폐쇄돼 입주기업들의 피해가 막심한 가운데 개성

공단에서 휴대전화 부품 등을 생산한 자화전자는 82억

원의 손실을 보고 보험금 50억원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녹십자(청주시 청원구) 녹십자가 1969년 창립 이래 처

음으로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 발행

예정액의 5배가 넘는 기관투자가 수요가 몰리며 흥행을

기록했다 녹십자가 오는 26일 10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3년물 500억 원

모집에 4100억 원 5년물 500억 원 모집에 1600억 원의

투자 주문이 들어왔다

원익머트리얼즈(청주시 청원구) 원익머트리얼즈는

올 1분기 매출액 461억 원 영업이익 63억 원을 기록했

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3

73씩 증가한 수치다

어보브반도체(청주시 청원구) 청주 오창과학산업단

지에 본사를 둔 어보브반도체는 다채널 전류 구동 장치

및 방법 관련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지난 18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ldquo다채널 제어 회로를 MCU에 집적하여 자가

보정이 가능한 LED Motor 등의 고효율 다채널 정전류

구동 MCU 제작에 활용할 예정rdquo이라고 설명했다

네패스(음성군 삼성면) 네패스는 올해 1분기 실적공

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610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 당

기순이익 흑자전환을 실현하며 전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

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간 어려움을 겪었던 자회

사들의 실적 개선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패스는 웨이퍼레벨패키지(WLP) 기반의 시

스템반도체패키징 업체로서 WLP FOWLP(팬아웃WLP)

등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글로벌패키징 업체들과 견

주는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신성솔라에너지(증평군 증평읍) 태양광 전문기업 신

성솔라에너지가 주력 고객사의 파산 위기 속에서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지난 1분

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한 50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17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29억 원으

로 262 급증했다 회사 측은 ldquo공장 가동률이 올라가면

서 매출이 늘고 제조 원가와 고정비 부담은 떨어지는 선

순환 과정 중에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충북지역 상장사 동향

46 SEJONG ECONOMY

Page 36: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pdf.seenews365.com/1/101.pdf · 2016-07-13 · 창간기획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 08 드라마 같은 ktx오송역 유치, 12년의 유치

3

(2013년)

3

754

2014년

홍보

트래블amp조이

징기스칸의 영광을 간직한 징기스칸 릉

중국의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 중 하나인 징기스칸릉은 징기스칸의 인생처

럼 매우 웅대하면서 위엄있다 진짜 징기스칸의 시신이 묻힌 곳은 아니지만

징기스칸이 사용했던 안장 보검 활 우유통 등과 그와 부인 3명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징기스칸 측근 부하들의 자손이 아직까지 징기스칸을 모시며

지키고 있는 곳이다 징기스칸의 전설과 같은 이야기르 그린 그림과 다양한

유물이 전시 되어 있다 매년 음력 3월 21일 춘제(春祭)의식이 거행되어 이

날 하루는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 제사 의식이 끝난 후에는 말경주 활쏘기

씨름 등 민속 놀이를 즐긴다

드넓은 대초원의 바람이 부는 거근타라 초원

거근타라 대초원은 중국 국가여유국으로부터 최고등급의 4A급 풍경구 평

가를 받았다 lsquo거근타라(格根塔拉)rsquo는 몽고어로써 여름군영(여름에 방목하는

곳)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평탄한 대지가 광활하게 펼쳐져 있으며 물과 풀

이 풍부하여 옛날부터 천연목장으로 알려져 왔다 여행객들은 이곳에서 여

유롭게 대초원을 여행하면서 말경주나 낙타경주 씨름 등을 구경하거나 직

접 말과 낙타를 타고 활을 쏴볼 수 있다

라마교의 교두보 미대소

미대소는 라마교가 몽고에 전입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사찰로 명나라

경륭(慶隆)년간에 지어졌다 산과 물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주변환경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들이는 곳이다 몽골과 신장 지역의 건축양식이 융합

된 독특한 건축양식을 엿 볼 수 있다 총 면적은 4000평방미터로 사원 내에

다량의 벽화가 모셔져 있다 특히 대웅보전 내에 석가모니 역사벽화와 몽

고 귀족의 불상 앞에서 절하는 모습을 묘사한 벽화 등이 잘 보존되어 있는

데 이러한 벽화들은 명대 몽고역사와 불교사 건축사 미술사 연구에 중요

한 의의를 가지고 있다

라마교 사원 대소사(大召寺)

대소사의 몽골어 명칭은 lsquo伊克召(이극소이크샤오)rsquo로 큰사찰(大廟)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명나라 때 지어졌으며 호화호특에서 가장 큰 라마교사찰이기도 하다 몽고

에서는 보기 드물게 후오포(活佛-라마교의 수장)가 없는 사찰인데 청나라

강희제가 사찰에 며칠 머무른 적이 있어 황제에 대한 존경을 나타내기 위해

승려들이 lsquo후오포rsquo의 전승 규정을 없앴다고 한다

사원의 건축양식을 살펴보면 대전(大殿)은 흔히 볼 수 있는 장한(藏漢)식 라

마사원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이외의 부분은 전통적인 중국 사찰의 양식을

활용하여 지어졌다 대전 내에는 은으로 주조한 불상이 모셔져 있어 lsquo은불사

(銀佛寺)rsquo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대소사 내에는 많은 문물들이 소장

되어 있어 몽고족 역사 연구에 진귀한 자료로 사용되고 있다

정준규 기자middot자료제공

4

4_ 중국 내몽고 초원과 게르 5_ 중국 내몽고 오탑사

5

38 SEJONG ECONOMY

3

(2013년)

3

754

2014년

홍보

차이야기

예부터 우리는 효(孝)를 통해 가족을 하나로 모

으고 서로의 유대관계를 높인다 가정생활 속에

서 어른과 아이를 구분하는 위계질서를 자연스

럽게 가르치고 배운다 어른 앞에서는 자신의 감

정을 조절하면서 심성을 순화시킨다 굳이 인성

교육이 강조되는 오늘의 우리를 한 번 더 생각하

게 하는 지침이다

효는 모든 행동의 근본이다 부모가 살아 계실

때에는 정성을 다하고 돌아가시면 공경의 마음

으로 제사를 지내고 아들을 낳아 제사가 끊어지

지 않도록 하는 것이 효라고 생각해 왔다

시대에 따라 효의 개념도 변화되고 있다 유학을

떠나는 아이에게 10년 안에 급제하지 못하면 집

으로 돌아오지도 말라고 단호하게 얘기하던 고

운(孤雲 최치원 선생의 호)의 아버지 대신 온갖

노고를 다하여 헌신적으로 유학 간 자식을 돌보

는 기러기 아빠들이 당연하다 내가 잘되면 그것

이 효도라고 생각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부모의

보살핌을 당연히 여기는 캥거루 같은 자식이 이

상하지 않고 차례(茶禮) 대신 외국여행이 부끄

럽지 않은 시대이다

고운(孤雲)은 우리 한문학의 시조로 추앙받고 있

는 위대한 인물이다 신라시대인 868년 12세에

당나라로 유학을 떠나 7년만인 18세의 나이에 당

나라 과거에 합격했다 고변(高騈)의 종사관으로

있을 때 반란을 일으킨 황소에게 보낸 「격황소서

(擊黃巢書)」는 특히 명문으로 이름이 높다

그의 많은 시문 중 당나라 관료로 재직할 때 쓴

「謝探請料錢狀(사탐청료전장 봉급을 미리 지급

해 주기를 청하는 글)」은 선생의 고향에 계신 부

모님을 그리는 마음과 효심을 볼 수 있는 감동

적인 글이다

lt중략gt 지금 신라 사신의 배가 바다를 건너

게 되었기에 차와 약을 사서 고향집에 편지와

함께 보내고자 합니다 곤궁한 사정을 아뢰니

바라옵건대 태위(太尉)께서는 부모를 봉양하

려는 마음을 헤아리셔서 3개월 치 요전(料錢)

을 미리 받을 수 있도록 특별히 허락해 주소

서 lt하략gt

18년이나 부모 곁을 떠나 봉양하지 못한 자신을

한탄하며 눈물로 호소한 간절한 그의 장문은 상

관 고변의 마음을 녹이기에 충분했다 고변은 고

운에게 좋은 차를 하사했다 하니 효성은 모든 이

의 바람이자 절대적인 목표인가 보다

신라 때 이미 차생활이 있었음을 알게 하는 사료

(史料)이기도 한 이 글이 lsquo어버이 날rsquo을 맞은 오늘

때마침 생각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역사적으로 차는 최고의 예물로 여겨져 왔다 유

비가 돗자리 판 돈을 모아 어머니를 위해 차를 사

는 이야기로 시작되는 삼국지에도 차는 아무나

먹을 수 없는 귀중한 약재요 최고의 음료로 여겨

진 것을 알 수 있다

시대마다 상류계층에서는 귀한 상대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었고 이로써 감사의 마음을 시로

표현한 차시(茶詩)를 낳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차시 속에는 선비의 정신과 우의 시대상 생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읽는 이에게 더 큰 감

동을 자아낸다

봄볕 같은 햇차가 싱그러운 5월 어린이 부모님

선생님 이웃에 대한 감사와 온정이 피어나는 푸

르른 계절에 차 선물로 마음을 표현해 보면 어떨

까 풀잎처럼 은은한 차향과 기품 있는 맛과 멋

은 옛 선비의 정취인 양 받는 이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할 것이다

박숙희의 茶이야기

감사의 선물 차

_ 한국차문화협회 충북지부 박 숙 희 회장

1_ 고운이 꽂은 지팡이가 자라 전나무가 되었다는 전설의 해인사 학사대(천연기념물 제541호) 2_ 「계원필경」 표지 3_ 고운의 글 lt진감

선사대공탑비gt 하동 쌍계사(국보 제47호)

1 2 3

40 SEJONG ECONOMY

골반이 과도하게 뒤로 굽은 경우 골반이 심하게 틀어져 있음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런

경우 대부분 골반이 뒤로 넘어가면서 꼬리뼈가 안쪽으로 휜 경우가 많은데 오늘 배울

동작을 통해 틀어진 골반을 바로잡고 안정된 자세로 교정해보고자 한다

발을 골반너비로 바닥에 붙이고 무릎을 구부린 채

타월을 잡고 천장을 보고 눕는다

스트레칭 하는 쪽 발의 발바닥 중앙에 타월을 걸

고 잡는다

마쉬고 내쉬는 숨에 아랫다리를 들어 발목을 가슴

쪽으로 당기면서 스트레칭을 해준다 이 동작을 8

회 반복한다

note 이때 허벅지가 너무 가슴 가까이 오지 않

도록 주의해야 하는데 이런 방법으로 스트레칭을

이어가야만 골반의 위치를 결정하는 근육 스트레

칭이 용이해진다

advance 다리가 유연한 경우 반대편 다리를 편 상

태로 스트레칭을 해도 무방하다

먼저 양팔을 어깨 너비로 양무릎은 골반 너비로 벌

리고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어 준다

그 다음 스트레칭 하는 쪽의 발을 앞으로 가져와

가슴과 허벅지 앞에 최대한 가까이 위치할 수 있

도록 해준다

마시고 내쉬는 숨에 스트레칭하는 쪽의 다리를 펴

면서 허리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유지하고 구부려진

다리의 무릎을 뒤로 펴준다

note 이때 스트레칭 하는 쪽의 골반을 약간 위

로 든다는 생각으로 둔부와 허벅지 뒤쪽의 근육이

스트레칭 될 수 있도록 해준다

네 발기기 자세에서의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 (Hamstring Stretching)

advance 손목이 불편할 경우 사진과 같이 주먹을

가볍게 쥐고 실시한다

note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 때 허리나 손목이 과도하게 꺾이거나 다른 관절들의 움직임이 너무 과하게 일

어나지 않도록 해야한다

하루필라테스

_ 청주 모던필라테스 김 현 화 원장

누운 자세에서의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 (Hamstring Stretching)

하루 필라테스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1

문화캘린더amp인물

찰리 채플린이 말했다 ldquo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

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rdquo라고 이 말은 다른 이

의 삶을 그저 멀리서 보았을 때 멋지고 아름다워 보일

지 몰라도 그 가까이에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 힘겨움

과 고난이 가득 숨겨져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

다 인간이 몸의 움직임을 이용해 감정과 의지를 표현

하는 행위 예술인 무용 30여년 간 무용 하나만을 바

라보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 비로소 지역을 대표하

는 무용단으로 자리매김한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리 단장을 만났다

세종시 유일한 전문예술가 단체이자 사회적기업인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창단 4년차에 접어든 이 무용

단은 설립 후 지금까지 무용 불모지와 같았던 세종 지

역에 새로운 문화예술장르를 알리고 발전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해 왔다 이러한 노력과 발전 가능성을 인정

받아 지난 2월 세종시 사회적 기업으로 고용노동부 인

증을 받았다 이 무용단은 세종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무용공연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세종시 예술인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및 예술 활동 지

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세종시 문화행사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무용공연을 선보이는 것 외에도 보육원

양로원 요양원 등지에서 봉사활동 및 무료 무용치료

를 병행하고 있다 또한 무료 강습 및 재능기부를 통한

예술인재 양성에도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을 이끌고 있는 유혜리 단장 그녀는

인터뷰 내내 시종일관 환한 미소로 지난 몇 년간의 힘

들고 어려웠던 시간을 회상하며 ldquo11살 때 시작한 무용

이 지금은 평생의 동반자가 되었다 무용이라는 예술

은 보여 지는 아름다움만큼이나 보이지 않는 고난이

많다 하지만 그 노력의 끝에는 항상 그에 상응하는

결실이 있다고 생각한다rdquo고 말했다 ldquo무용 뿐 아니라

복합장르를 수용한 융middot복합 예술을 매개로 독창적으

로 진취적인 문화예술 공연활동을 통해 지역예술무용

의 활성화 및 저변확대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하며 소

외계층과 취약계층을 비롯한 세종 지역민을 위한 문화

예술발전과 대중화에 앞장서겠다rdquo라고 유혜리 단장

은 덧붙였다 그녀의 시간에 비례하는 노력들이 지금

의 무용단 설립의 발판이 됐고 그 뜻을 함께 하는 전

문무용인들이 하나 둘 모여 이십 여명의 단원 결성으

로 이어지지 않았을까 무용단 그 자체로 자생력을 갖

기란 지역 사회에서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주)유혜리

세종무용단은 그 쉽지 않은 일을 스스로 이뤄냈다 단

원들 개개인의 역령강화를 통해 무용단이 더욱 발전해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단으로 활동하기를 기대해본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은 5월 25일 오후 7시 세종호수공원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에서 콜라보댄스 창작무용 꽃

흩날리다 地愛(지애) 화선무 지전amp소고 청천백일 등

다수의 작품을 선보인다 박지현 기자

유혜리세종무용단 유혜리 단장

「충북middot세종」 문화街 사람들

세종시 문화 캘린더 (5~6월) 청주시 문화 캘린더 (5~6월)

5월 25일 오전 11시 30분 정부세종청사 6동 대강당에서 박민근 작가의 lsquo열

린 북 콘서트rsquo가 열린다 이날 오후 7시에는 세종호수공원 무대섬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지고 같은 시각 세종예술문예회관에서 lsquo세종시 청

소년을 위한 열린콘서트rsquo가 진행된다

5월 26일 오후 1시 세종시 조치원읍 새내12길 일대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

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 lsquo2016 세종 길거기 공연rsquo이 오후 2시 고복자연공원 야외공연장에

서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 각각 진행된다

5월 29일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는 전통 타악그룹 굿의 lsquo희망을 두드

려라rsquo 공연이 펼쳐진다

다음 달 4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세종호수공원 방축천음악분수대에서

lsquo2016 세종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6일 오전 10시 청주 예술의전당 대middot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 lsquo제 17

회 청소년 孝한마음 축제rsquo를 개최한다

5월 22일~27일 예술의전당 소 전시실에서는 lsquo제 12회 충청북도 사진 대

전람회rsquo가 열린다

5월 27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매주 금요일 충북대 중문 창수광장공연장에

서는 lsquoART FOREST 충북대 중문 문화예술프로그램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청주 국민은행 앞 용두사지 철

당간 광장에서 lsquo청주 거리아티스트rsquo 공연이 열린다

5월 29일 오전 10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는 lsquo제 23회

박팔괘 전국학생국악대제전rsquo이 개최된다

_ 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 리 단장

42 SEJONG ECONOMY

알레르기 비염은 이물질이 다시 코 안으로 들어오면

발작적인 재채기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코막

힘 등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최근 미세먼지 대기

오염 등으로 알레르기 비염의 빈도가 증가 전 인구의

5~20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다 부모가 알레

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에는 그 자녀로 유전되는 확률

이 높아서 부모 중 한쪽에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

자녀가 비염을 가질 확률은 약 50 부모 모두 알레르

기 비염이 있는 경우 비염을 가질 확률은 75 정도다

비염의 진단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재채기 코막

힘 등이 발작적으로 아침에 나타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할 수 있으며 이비인후과

전문의와의 진료로 진단이 가능하다 소아청소년기에

는 집중력 저하로 학습능력을 떨어뜨리며 구강호흡

수면장애로 외모형성과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치므로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알레르기 비염이

의심되는 환자는 반드시 알레르기 검사를 시행해 원인

물질을 찾고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한다

치료는 크게 회피 요법 약물 요법 면역 요법 수술 요

법으로 나눌 수 있다 증상 조절을 위해 약물치료를 한

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잇지만 많은 환자들이 중요성

을 간과하는 치료 중 하나가 회피 요법이다 회피 요법

이란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항원을 피하는 것이다

아무리 국가대표 운동선수라도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

는 환자라면 꽃가루가 날리면 1분도 견디지 못하고 콧

물 재채기 등으로 제대로 경기를 할 수가 없을 것이

다 따라서 꽃가루가 원인 항원인 경우는 꽃가루가 많

은 지역에 가지 않도록 하고 꽃가루의 농도가 높을 때

가급적 창문을 닫고 외출을 삼가며 외출 시는 마스크

를 착용하고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동물이 알레

르기 비염의 원인인 경우는 동물과 접촉을 피하는 것

이 좋다 집먼지 진드기가 원인항원인 경우는 실내 환

기를 자주하고 실내에 일광이 잘 들도록 하거나 공기

조절기 등을 이용하여 실내 습도를 40~50 온도를

15도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비염은 완

치는 아니더라도 정복할 수 있다 알레르기 검사를 통

해 원인 물질을 확인 후 회피 요법을 철저히 하는 것

이 필요하다

비염의 증상이 있는 경우 약물 치료로 급성기를 조절

하고 만성 비후성 비염이나 코뼈가 휘어진 비중격 만

곡증을 함께 앓고 있다면 수술적 치료로 매우 좋은 치

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세종시는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인 만큼 육아로 힘

들어 하는 엄마들도 많은 도시다 세종시에 개원해서

처음 본 환자도 곧 돌이 되는 아들을 키우고 있는 젊

은 엄마였다 완연한 봄으로 들어서면서 한의원 앞 광

장에는 추워서 나가 놀지 못했던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힘차다 하지만 움직임이 많고 잘 넘어지는 아이들이

니만큼 엄마들의 손길이 더 바빠지는 것도 요즘이다

그래서인지 겨울보다 부쩍 손목의 통증을 호소하는 엄

마들이 늘었다 손목의 통증에는 많은 원인이 있지만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란 엄지쪽 손목 부위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통증 질환이다 손목 엄지쪽 삼

각 오목 부위는 엄지손가락의 움직임을 주관하는 몇

가지 힘줄이 분포한다 이 힘줄을 감싸고 윤활 역할을

하는 조직이 lsquo건초rsquo다 이 부위에 반복적인 자극에 의

해 염증이 생기면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보통 아이를

반복적으로 안아주거나 집안일을 심하게 하는 경우에

빈번히 발생한다

손목 건초염은 간단한 자가 진단법으로도 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그림과 같이 엄지를 다른 손가락속으로 말

아 쥔 다음 손목을 아래쪽으로 꺾는 방법인 Finkelstein

검사법이 있다 이때 심한 통증이 발생하게 되면 손목

건초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손목 건초염이 발생하면

통증과 함께 발진 부종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래서 그 부위를 살짝만 스쳐도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손목건초염은 재발하기 쉽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서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거나 냉찜질 혹은 온찜질 등

을 병행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치료방법으로 침치료 및 뜸치료 가열식 화침치료 봉

침 치료 등이 있다 특히 야간 통증이 심한 환자나 손

목 움직임의 제한이 많은 환자의 경우 빠른 회복을 위

해서 봉침 치료가 효과적이다

의학컬럼

메디컬럼

알레르기 비염에 관하여

세종동의보감

손목건초염

_ 청주드림이비인후과 김 민 상 원장

_ 박승룡한의원 박 승 룡 원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3

기업지원INFO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에서는 lsquo세종시 수출물류비(EMS) 지원사업rsquo 대상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31일까지고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지원내용은 국제특송(EMS) 연간 200만원 한도 내 일괄계약요금의

12 할인 또는 20 지원이다 20 할인은 예산 소진 시까지이며 12 할인은 올해 말

까지 지속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lsquo2016 국내 전시박람회 개별 참가지원 사업rsquo을 진행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2일

까지이며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등록되어 있고 중소기업 기본

법 제 2호 규정에 의한 중소 제조기업에 한 한다 지원내용으로는 전시박람회 부스임차

료 장치비 및 참가비의 70지원이며 한도금액은 150만원이다 단 기업별로는 참여횟

수를 3회로 제한한다 두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044-

863-3080~2)로 문의하면 된다

(재)세종지역산업기획단

세종지역산업기획단에서는 lsquo세종지역 기업지원서비스사업rsquo 수혜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6월 10일까지이며 모집대상은 세종 지역 내에 소재한 중소middot중견기

업으로 자동차부품 및 바이오소재 산업 전middot후방 연관 제품(기술)분야로 신청 가능하

다 신청방법은 세종지역산업기획단 홈페이지(httpwwwsjriaorkr)를 통한 신청서 양

식 작성 후 각 주관기관에 현장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lsquo2016년도 6개월 챌린지플랫폼 사업rsquo 지원대상을 모집한

다 접수기간은 오는 8월 말까지며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준비하는 예비창업자 및 (아이

디어 신청일 기준) 창업 1년 이내 기업이 모집대상이다 신청 방법은 세종창조경제혁신

센터 방문 접수(혁신센터별 PD 전담) 또는 창조경제타운(wwwcreativekoreaorkr)을 통

한 아이디어 등록을 통해 가능하다

KCCI Signature System

국문좌우조합 영문좌우조합

국문상하조합 영문상하조합

44 SEJONG ECONOMY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 진흥공단은 lsquo내일채움공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

간은 상시 가입기간은 최초 5년이다 재가입시 3~5년 사이 선택이 가능하

다 가입기업은 최소 5년간 2000만 원을 수령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채

움공제 홈페이지(wwwsbcplanorkr) 참고

중소기업청

증소기업청은 lsquo001 중소기업 국제전화 요금 할인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

집한다 대상은 중소기업청장의 추천으로 해외진출 하는 기업 또는 해외진

출을 희망하는 기업이다 가입기간은 상시이다 할인제에 가입한 기업은 kt

표준요금대비 평균 68를 할인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 수출지원센

터 홈페이지(wwwexportcentergokr) 참고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lsquoLG 생산기술 서포트존rsquo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

대상은 공장을 신규 설립하거나 이전하는 업체 또는 초기 제품개발 등의 검

토가 필요한 업체이다 모집기간은 상시이다 자세한 사항은 창조경제 혁신

센터 홈페이지(cceicreativekoreaorkrchungbuk) 참고

충북 테크노파크

충북 테크노파크는 lsquo제13회 충북중소기업대상rsquo에 참가할 중소기업을 모집한

다 신청 대상은3년 이내 도내 본사 또는 사업장 및 최근 2년간 재무제표 제

출이 가능한 기업 등이다 신청은 기간은 오늘 23일부터 7월 22일 까지이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cbtporkr) 참고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5

기업동향

SK하이닉스(청주시 흥덕구) SK하이닉스는 19일 금

강유역환경청이 주관하는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행사에

참여했다 속리산국립공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SK

하이닉스 직원들은 돼지풀 애기수영 등 생테계 교란식

물을 제거했다

메타바이오메드(청주시 흥덕구) 오송에 본사를 두고

있는 치과재료 제조업체 메타바이오메드가 지난 4개월

간 시가총액 증가율 부문에서 438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5일에는 치과용 기자재를 3년간 375만달러(45억

원)에 이란에 수출키로 했다

크로바하이텍(청주시 흥덕구) 크로바하이텍은 지난

18일 현대모비스와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크로바하

이텍은 현대케피코를 통해 중국 공장 품질인증(SQmiddot-

Supplier-Quality Mask)과 차량용 전원 부품 샘플을 오

는 10월까지 제출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기

존에 양산 중인 자동차용 부품부터 하이브리드 및 전

기차 부품 등에서 올 하반기부터 수익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청주시 청원구) LG생활건강이 과거 판매

했던 가습기 살균제를 두고 불거진 논란에 해명했다 LG

생건은 19일 해명자료를 내고 지난 1997년 시판한 119가

습기 살균제에 포함된 화학성분인 lsquoBKC(염화벤잘카늄)rsquo

가 독성물질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을 두고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화전자(청주시 청원구) 지난 2월 10일 개성공단이

전면 폐쇄돼 입주기업들의 피해가 막심한 가운데 개성

공단에서 휴대전화 부품 등을 생산한 자화전자는 82억

원의 손실을 보고 보험금 50억원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녹십자(청주시 청원구) 녹십자가 1969년 창립 이래 처

음으로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 발행

예정액의 5배가 넘는 기관투자가 수요가 몰리며 흥행을

기록했다 녹십자가 오는 26일 10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3년물 500억 원

모집에 4100억 원 5년물 500억 원 모집에 1600억 원의

투자 주문이 들어왔다

원익머트리얼즈(청주시 청원구) 원익머트리얼즈는

올 1분기 매출액 461억 원 영업이익 63억 원을 기록했

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3

73씩 증가한 수치다

어보브반도체(청주시 청원구) 청주 오창과학산업단

지에 본사를 둔 어보브반도체는 다채널 전류 구동 장치

및 방법 관련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지난 18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ldquo다채널 제어 회로를 MCU에 집적하여 자가

보정이 가능한 LED Motor 등의 고효율 다채널 정전류

구동 MCU 제작에 활용할 예정rdquo이라고 설명했다

네패스(음성군 삼성면) 네패스는 올해 1분기 실적공

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610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 당

기순이익 흑자전환을 실현하며 전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

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간 어려움을 겪었던 자회

사들의 실적 개선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패스는 웨이퍼레벨패키지(WLP) 기반의 시

스템반도체패키징 업체로서 WLP FOWLP(팬아웃WLP)

등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글로벌패키징 업체들과 견

주는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신성솔라에너지(증평군 증평읍) 태양광 전문기업 신

성솔라에너지가 주력 고객사의 파산 위기 속에서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지난 1분

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한 50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17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29억 원으

로 262 급증했다 회사 측은 ldquo공장 가동률이 올라가면

서 매출이 늘고 제조 원가와 고정비 부담은 떨어지는 선

순환 과정 중에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충북지역 상장사 동향

46 SEJONG ECONOMY

Page 37: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pdf.seenews365.com/1/101.pdf · 2016-07-13 · 창간기획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 08 드라마 같은 ktx오송역 유치, 12년의 유치

3

(2013년)

3

754

2014년

홍보

차이야기

예부터 우리는 효(孝)를 통해 가족을 하나로 모

으고 서로의 유대관계를 높인다 가정생활 속에

서 어른과 아이를 구분하는 위계질서를 자연스

럽게 가르치고 배운다 어른 앞에서는 자신의 감

정을 조절하면서 심성을 순화시킨다 굳이 인성

교육이 강조되는 오늘의 우리를 한 번 더 생각하

게 하는 지침이다

효는 모든 행동의 근본이다 부모가 살아 계실

때에는 정성을 다하고 돌아가시면 공경의 마음

으로 제사를 지내고 아들을 낳아 제사가 끊어지

지 않도록 하는 것이 효라고 생각해 왔다

시대에 따라 효의 개념도 변화되고 있다 유학을

떠나는 아이에게 10년 안에 급제하지 못하면 집

으로 돌아오지도 말라고 단호하게 얘기하던 고

운(孤雲 최치원 선생의 호)의 아버지 대신 온갖

노고를 다하여 헌신적으로 유학 간 자식을 돌보

는 기러기 아빠들이 당연하다 내가 잘되면 그것

이 효도라고 생각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부모의

보살핌을 당연히 여기는 캥거루 같은 자식이 이

상하지 않고 차례(茶禮) 대신 외국여행이 부끄

럽지 않은 시대이다

고운(孤雲)은 우리 한문학의 시조로 추앙받고 있

는 위대한 인물이다 신라시대인 868년 12세에

당나라로 유학을 떠나 7년만인 18세의 나이에 당

나라 과거에 합격했다 고변(高騈)의 종사관으로

있을 때 반란을 일으킨 황소에게 보낸 「격황소서

(擊黃巢書)」는 특히 명문으로 이름이 높다

그의 많은 시문 중 당나라 관료로 재직할 때 쓴

「謝探請料錢狀(사탐청료전장 봉급을 미리 지급

해 주기를 청하는 글)」은 선생의 고향에 계신 부

모님을 그리는 마음과 효심을 볼 수 있는 감동

적인 글이다

lt중략gt 지금 신라 사신의 배가 바다를 건너

게 되었기에 차와 약을 사서 고향집에 편지와

함께 보내고자 합니다 곤궁한 사정을 아뢰니

바라옵건대 태위(太尉)께서는 부모를 봉양하

려는 마음을 헤아리셔서 3개월 치 요전(料錢)

을 미리 받을 수 있도록 특별히 허락해 주소

서 lt하략gt

18년이나 부모 곁을 떠나 봉양하지 못한 자신을

한탄하며 눈물로 호소한 간절한 그의 장문은 상

관 고변의 마음을 녹이기에 충분했다 고변은 고

운에게 좋은 차를 하사했다 하니 효성은 모든 이

의 바람이자 절대적인 목표인가 보다

신라 때 이미 차생활이 있었음을 알게 하는 사료

(史料)이기도 한 이 글이 lsquo어버이 날rsquo을 맞은 오늘

때마침 생각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역사적으로 차는 최고의 예물로 여겨져 왔다 유

비가 돗자리 판 돈을 모아 어머니를 위해 차를 사

는 이야기로 시작되는 삼국지에도 차는 아무나

먹을 수 없는 귀중한 약재요 최고의 음료로 여겨

진 것을 알 수 있다

시대마다 상류계층에서는 귀한 상대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었고 이로써 감사의 마음을 시로

표현한 차시(茶詩)를 낳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차시 속에는 선비의 정신과 우의 시대상 생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읽는 이에게 더 큰 감

동을 자아낸다

봄볕 같은 햇차가 싱그러운 5월 어린이 부모님

선생님 이웃에 대한 감사와 온정이 피어나는 푸

르른 계절에 차 선물로 마음을 표현해 보면 어떨

까 풀잎처럼 은은한 차향과 기품 있는 맛과 멋

은 옛 선비의 정취인 양 받는 이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할 것이다

박숙희의 茶이야기

감사의 선물 차

_ 한국차문화협회 충북지부 박 숙 희 회장

1_ 고운이 꽂은 지팡이가 자라 전나무가 되었다는 전설의 해인사 학사대(천연기념물 제541호) 2_ 「계원필경」 표지 3_ 고운의 글 lt진감

선사대공탑비gt 하동 쌍계사(국보 제47호)

1 2 3

40 SEJONG ECONOMY

골반이 과도하게 뒤로 굽은 경우 골반이 심하게 틀어져 있음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런

경우 대부분 골반이 뒤로 넘어가면서 꼬리뼈가 안쪽으로 휜 경우가 많은데 오늘 배울

동작을 통해 틀어진 골반을 바로잡고 안정된 자세로 교정해보고자 한다

발을 골반너비로 바닥에 붙이고 무릎을 구부린 채

타월을 잡고 천장을 보고 눕는다

스트레칭 하는 쪽 발의 발바닥 중앙에 타월을 걸

고 잡는다

마쉬고 내쉬는 숨에 아랫다리를 들어 발목을 가슴

쪽으로 당기면서 스트레칭을 해준다 이 동작을 8

회 반복한다

note 이때 허벅지가 너무 가슴 가까이 오지 않

도록 주의해야 하는데 이런 방법으로 스트레칭을

이어가야만 골반의 위치를 결정하는 근육 스트레

칭이 용이해진다

advance 다리가 유연한 경우 반대편 다리를 편 상

태로 스트레칭을 해도 무방하다

먼저 양팔을 어깨 너비로 양무릎은 골반 너비로 벌

리고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어 준다

그 다음 스트레칭 하는 쪽의 발을 앞으로 가져와

가슴과 허벅지 앞에 최대한 가까이 위치할 수 있

도록 해준다

마시고 내쉬는 숨에 스트레칭하는 쪽의 다리를 펴

면서 허리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유지하고 구부려진

다리의 무릎을 뒤로 펴준다

note 이때 스트레칭 하는 쪽의 골반을 약간 위

로 든다는 생각으로 둔부와 허벅지 뒤쪽의 근육이

스트레칭 될 수 있도록 해준다

네 발기기 자세에서의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 (Hamstring Stretching)

advance 손목이 불편할 경우 사진과 같이 주먹을

가볍게 쥐고 실시한다

note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 때 허리나 손목이 과도하게 꺾이거나 다른 관절들의 움직임이 너무 과하게 일

어나지 않도록 해야한다

하루필라테스

_ 청주 모던필라테스 김 현 화 원장

누운 자세에서의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 (Hamstring Stretching)

하루 필라테스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1

문화캘린더amp인물

찰리 채플린이 말했다 ldquo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

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rdquo라고 이 말은 다른 이

의 삶을 그저 멀리서 보았을 때 멋지고 아름다워 보일

지 몰라도 그 가까이에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 힘겨움

과 고난이 가득 숨겨져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

다 인간이 몸의 움직임을 이용해 감정과 의지를 표현

하는 행위 예술인 무용 30여년 간 무용 하나만을 바

라보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 비로소 지역을 대표하

는 무용단으로 자리매김한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리 단장을 만났다

세종시 유일한 전문예술가 단체이자 사회적기업인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창단 4년차에 접어든 이 무용

단은 설립 후 지금까지 무용 불모지와 같았던 세종 지

역에 새로운 문화예술장르를 알리고 발전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해 왔다 이러한 노력과 발전 가능성을 인정

받아 지난 2월 세종시 사회적 기업으로 고용노동부 인

증을 받았다 이 무용단은 세종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무용공연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세종시 예술인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및 예술 활동 지

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세종시 문화행사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무용공연을 선보이는 것 외에도 보육원

양로원 요양원 등지에서 봉사활동 및 무료 무용치료

를 병행하고 있다 또한 무료 강습 및 재능기부를 통한

예술인재 양성에도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을 이끌고 있는 유혜리 단장 그녀는

인터뷰 내내 시종일관 환한 미소로 지난 몇 년간의 힘

들고 어려웠던 시간을 회상하며 ldquo11살 때 시작한 무용

이 지금은 평생의 동반자가 되었다 무용이라는 예술

은 보여 지는 아름다움만큼이나 보이지 않는 고난이

많다 하지만 그 노력의 끝에는 항상 그에 상응하는

결실이 있다고 생각한다rdquo고 말했다 ldquo무용 뿐 아니라

복합장르를 수용한 융middot복합 예술을 매개로 독창적으

로 진취적인 문화예술 공연활동을 통해 지역예술무용

의 활성화 및 저변확대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하며 소

외계층과 취약계층을 비롯한 세종 지역민을 위한 문화

예술발전과 대중화에 앞장서겠다rdquo라고 유혜리 단장

은 덧붙였다 그녀의 시간에 비례하는 노력들이 지금

의 무용단 설립의 발판이 됐고 그 뜻을 함께 하는 전

문무용인들이 하나 둘 모여 이십 여명의 단원 결성으

로 이어지지 않았을까 무용단 그 자체로 자생력을 갖

기란 지역 사회에서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주)유혜리

세종무용단은 그 쉽지 않은 일을 스스로 이뤄냈다 단

원들 개개인의 역령강화를 통해 무용단이 더욱 발전해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단으로 활동하기를 기대해본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은 5월 25일 오후 7시 세종호수공원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에서 콜라보댄스 창작무용 꽃

흩날리다 地愛(지애) 화선무 지전amp소고 청천백일 등

다수의 작품을 선보인다 박지현 기자

유혜리세종무용단 유혜리 단장

「충북middot세종」 문화街 사람들

세종시 문화 캘린더 (5~6월) 청주시 문화 캘린더 (5~6월)

5월 25일 오전 11시 30분 정부세종청사 6동 대강당에서 박민근 작가의 lsquo열

린 북 콘서트rsquo가 열린다 이날 오후 7시에는 세종호수공원 무대섬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지고 같은 시각 세종예술문예회관에서 lsquo세종시 청

소년을 위한 열린콘서트rsquo가 진행된다

5월 26일 오후 1시 세종시 조치원읍 새내12길 일대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

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 lsquo2016 세종 길거기 공연rsquo이 오후 2시 고복자연공원 야외공연장에

서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 각각 진행된다

5월 29일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는 전통 타악그룹 굿의 lsquo희망을 두드

려라rsquo 공연이 펼쳐진다

다음 달 4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세종호수공원 방축천음악분수대에서

lsquo2016 세종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6일 오전 10시 청주 예술의전당 대middot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 lsquo제 17

회 청소년 孝한마음 축제rsquo를 개최한다

5월 22일~27일 예술의전당 소 전시실에서는 lsquo제 12회 충청북도 사진 대

전람회rsquo가 열린다

5월 27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매주 금요일 충북대 중문 창수광장공연장에

서는 lsquoART FOREST 충북대 중문 문화예술프로그램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청주 국민은행 앞 용두사지 철

당간 광장에서 lsquo청주 거리아티스트rsquo 공연이 열린다

5월 29일 오전 10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는 lsquo제 23회

박팔괘 전국학생국악대제전rsquo이 개최된다

_ 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 리 단장

42 SEJONG ECONOMY

알레르기 비염은 이물질이 다시 코 안으로 들어오면

발작적인 재채기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코막

힘 등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최근 미세먼지 대기

오염 등으로 알레르기 비염의 빈도가 증가 전 인구의

5~20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다 부모가 알레

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에는 그 자녀로 유전되는 확률

이 높아서 부모 중 한쪽에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

자녀가 비염을 가질 확률은 약 50 부모 모두 알레르

기 비염이 있는 경우 비염을 가질 확률은 75 정도다

비염의 진단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재채기 코막

힘 등이 발작적으로 아침에 나타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할 수 있으며 이비인후과

전문의와의 진료로 진단이 가능하다 소아청소년기에

는 집중력 저하로 학습능력을 떨어뜨리며 구강호흡

수면장애로 외모형성과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치므로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알레르기 비염이

의심되는 환자는 반드시 알레르기 검사를 시행해 원인

물질을 찾고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한다

치료는 크게 회피 요법 약물 요법 면역 요법 수술 요

법으로 나눌 수 있다 증상 조절을 위해 약물치료를 한

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잇지만 많은 환자들이 중요성

을 간과하는 치료 중 하나가 회피 요법이다 회피 요법

이란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항원을 피하는 것이다

아무리 국가대표 운동선수라도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

는 환자라면 꽃가루가 날리면 1분도 견디지 못하고 콧

물 재채기 등으로 제대로 경기를 할 수가 없을 것이

다 따라서 꽃가루가 원인 항원인 경우는 꽃가루가 많

은 지역에 가지 않도록 하고 꽃가루의 농도가 높을 때

가급적 창문을 닫고 외출을 삼가며 외출 시는 마스크

를 착용하고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동물이 알레

르기 비염의 원인인 경우는 동물과 접촉을 피하는 것

이 좋다 집먼지 진드기가 원인항원인 경우는 실내 환

기를 자주하고 실내에 일광이 잘 들도록 하거나 공기

조절기 등을 이용하여 실내 습도를 40~50 온도를

15도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비염은 완

치는 아니더라도 정복할 수 있다 알레르기 검사를 통

해 원인 물질을 확인 후 회피 요법을 철저히 하는 것

이 필요하다

비염의 증상이 있는 경우 약물 치료로 급성기를 조절

하고 만성 비후성 비염이나 코뼈가 휘어진 비중격 만

곡증을 함께 앓고 있다면 수술적 치료로 매우 좋은 치

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세종시는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인 만큼 육아로 힘

들어 하는 엄마들도 많은 도시다 세종시에 개원해서

처음 본 환자도 곧 돌이 되는 아들을 키우고 있는 젊

은 엄마였다 완연한 봄으로 들어서면서 한의원 앞 광

장에는 추워서 나가 놀지 못했던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힘차다 하지만 움직임이 많고 잘 넘어지는 아이들이

니만큼 엄마들의 손길이 더 바빠지는 것도 요즘이다

그래서인지 겨울보다 부쩍 손목의 통증을 호소하는 엄

마들이 늘었다 손목의 통증에는 많은 원인이 있지만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란 엄지쪽 손목 부위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통증 질환이다 손목 엄지쪽 삼

각 오목 부위는 엄지손가락의 움직임을 주관하는 몇

가지 힘줄이 분포한다 이 힘줄을 감싸고 윤활 역할을

하는 조직이 lsquo건초rsquo다 이 부위에 반복적인 자극에 의

해 염증이 생기면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보통 아이를

반복적으로 안아주거나 집안일을 심하게 하는 경우에

빈번히 발생한다

손목 건초염은 간단한 자가 진단법으로도 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그림과 같이 엄지를 다른 손가락속으로 말

아 쥔 다음 손목을 아래쪽으로 꺾는 방법인 Finkelstein

검사법이 있다 이때 심한 통증이 발생하게 되면 손목

건초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손목 건초염이 발생하면

통증과 함께 발진 부종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래서 그 부위를 살짝만 스쳐도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손목건초염은 재발하기 쉽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서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거나 냉찜질 혹은 온찜질 등

을 병행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치료방법으로 침치료 및 뜸치료 가열식 화침치료 봉

침 치료 등이 있다 특히 야간 통증이 심한 환자나 손

목 움직임의 제한이 많은 환자의 경우 빠른 회복을 위

해서 봉침 치료가 효과적이다

의학컬럼

메디컬럼

알레르기 비염에 관하여

세종동의보감

손목건초염

_ 청주드림이비인후과 김 민 상 원장

_ 박승룡한의원 박 승 룡 원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3

기업지원INFO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에서는 lsquo세종시 수출물류비(EMS) 지원사업rsquo 대상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31일까지고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지원내용은 국제특송(EMS) 연간 200만원 한도 내 일괄계약요금의

12 할인 또는 20 지원이다 20 할인은 예산 소진 시까지이며 12 할인은 올해 말

까지 지속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lsquo2016 국내 전시박람회 개별 참가지원 사업rsquo을 진행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2일

까지이며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등록되어 있고 중소기업 기본

법 제 2호 규정에 의한 중소 제조기업에 한 한다 지원내용으로는 전시박람회 부스임차

료 장치비 및 참가비의 70지원이며 한도금액은 150만원이다 단 기업별로는 참여횟

수를 3회로 제한한다 두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044-

863-3080~2)로 문의하면 된다

(재)세종지역산업기획단

세종지역산업기획단에서는 lsquo세종지역 기업지원서비스사업rsquo 수혜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6월 10일까지이며 모집대상은 세종 지역 내에 소재한 중소middot중견기

업으로 자동차부품 및 바이오소재 산업 전middot후방 연관 제품(기술)분야로 신청 가능하

다 신청방법은 세종지역산업기획단 홈페이지(httpwwwsjriaorkr)를 통한 신청서 양

식 작성 후 각 주관기관에 현장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lsquo2016년도 6개월 챌린지플랫폼 사업rsquo 지원대상을 모집한

다 접수기간은 오는 8월 말까지며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준비하는 예비창업자 및 (아이

디어 신청일 기준) 창업 1년 이내 기업이 모집대상이다 신청 방법은 세종창조경제혁신

센터 방문 접수(혁신센터별 PD 전담) 또는 창조경제타운(wwwcreativekoreaorkr)을 통

한 아이디어 등록을 통해 가능하다

KCCI Signature System

국문좌우조합 영문좌우조합

국문상하조합 영문상하조합

44 SEJONG ECONOMY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 진흥공단은 lsquo내일채움공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

간은 상시 가입기간은 최초 5년이다 재가입시 3~5년 사이 선택이 가능하

다 가입기업은 최소 5년간 2000만 원을 수령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채

움공제 홈페이지(wwwsbcplanorkr) 참고

중소기업청

증소기업청은 lsquo001 중소기업 국제전화 요금 할인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

집한다 대상은 중소기업청장의 추천으로 해외진출 하는 기업 또는 해외진

출을 희망하는 기업이다 가입기간은 상시이다 할인제에 가입한 기업은 kt

표준요금대비 평균 68를 할인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 수출지원센

터 홈페이지(wwwexportcentergokr) 참고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lsquoLG 생산기술 서포트존rsquo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

대상은 공장을 신규 설립하거나 이전하는 업체 또는 초기 제품개발 등의 검

토가 필요한 업체이다 모집기간은 상시이다 자세한 사항은 창조경제 혁신

센터 홈페이지(cceicreativekoreaorkrchungbuk) 참고

충북 테크노파크

충북 테크노파크는 lsquo제13회 충북중소기업대상rsquo에 참가할 중소기업을 모집한

다 신청 대상은3년 이내 도내 본사 또는 사업장 및 최근 2년간 재무제표 제

출이 가능한 기업 등이다 신청은 기간은 오늘 23일부터 7월 22일 까지이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cbtporkr) 참고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5

기업동향

SK하이닉스(청주시 흥덕구) SK하이닉스는 19일 금

강유역환경청이 주관하는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행사에

참여했다 속리산국립공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SK

하이닉스 직원들은 돼지풀 애기수영 등 생테계 교란식

물을 제거했다

메타바이오메드(청주시 흥덕구) 오송에 본사를 두고

있는 치과재료 제조업체 메타바이오메드가 지난 4개월

간 시가총액 증가율 부문에서 438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5일에는 치과용 기자재를 3년간 375만달러(45억

원)에 이란에 수출키로 했다

크로바하이텍(청주시 흥덕구) 크로바하이텍은 지난

18일 현대모비스와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크로바하

이텍은 현대케피코를 통해 중국 공장 품질인증(SQmiddot-

Supplier-Quality Mask)과 차량용 전원 부품 샘플을 오

는 10월까지 제출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기

존에 양산 중인 자동차용 부품부터 하이브리드 및 전

기차 부품 등에서 올 하반기부터 수익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청주시 청원구) LG생활건강이 과거 판매

했던 가습기 살균제를 두고 불거진 논란에 해명했다 LG

생건은 19일 해명자료를 내고 지난 1997년 시판한 119가

습기 살균제에 포함된 화학성분인 lsquoBKC(염화벤잘카늄)rsquo

가 독성물질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을 두고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화전자(청주시 청원구) 지난 2월 10일 개성공단이

전면 폐쇄돼 입주기업들의 피해가 막심한 가운데 개성

공단에서 휴대전화 부품 등을 생산한 자화전자는 82억

원의 손실을 보고 보험금 50억원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녹십자(청주시 청원구) 녹십자가 1969년 창립 이래 처

음으로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 발행

예정액의 5배가 넘는 기관투자가 수요가 몰리며 흥행을

기록했다 녹십자가 오는 26일 10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3년물 500억 원

모집에 4100억 원 5년물 500억 원 모집에 1600억 원의

투자 주문이 들어왔다

원익머트리얼즈(청주시 청원구) 원익머트리얼즈는

올 1분기 매출액 461억 원 영업이익 63억 원을 기록했

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3

73씩 증가한 수치다

어보브반도체(청주시 청원구) 청주 오창과학산업단

지에 본사를 둔 어보브반도체는 다채널 전류 구동 장치

및 방법 관련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지난 18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ldquo다채널 제어 회로를 MCU에 집적하여 자가

보정이 가능한 LED Motor 등의 고효율 다채널 정전류

구동 MCU 제작에 활용할 예정rdquo이라고 설명했다

네패스(음성군 삼성면) 네패스는 올해 1분기 실적공

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610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 당

기순이익 흑자전환을 실현하며 전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

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간 어려움을 겪었던 자회

사들의 실적 개선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패스는 웨이퍼레벨패키지(WLP) 기반의 시

스템반도체패키징 업체로서 WLP FOWLP(팬아웃WLP)

등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글로벌패키징 업체들과 견

주는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신성솔라에너지(증평군 증평읍) 태양광 전문기업 신

성솔라에너지가 주력 고객사의 파산 위기 속에서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지난 1분

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한 50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17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29억 원으

로 262 급증했다 회사 측은 ldquo공장 가동률이 올라가면

서 매출이 늘고 제조 원가와 고정비 부담은 떨어지는 선

순환 과정 중에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충북지역 상장사 동향

46 SEJONG ECONOMY

Page 38: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pdf.seenews365.com/1/101.pdf · 2016-07-13 · 창간기획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 08 드라마 같은 ktx오송역 유치, 12년의 유치

차이야기

예부터 우리는 효(孝)를 통해 가족을 하나로 모

으고 서로의 유대관계를 높인다 가정생활 속에

서 어른과 아이를 구분하는 위계질서를 자연스

럽게 가르치고 배운다 어른 앞에서는 자신의 감

정을 조절하면서 심성을 순화시킨다 굳이 인성

교육이 강조되는 오늘의 우리를 한 번 더 생각하

게 하는 지침이다

효는 모든 행동의 근본이다 부모가 살아 계실

때에는 정성을 다하고 돌아가시면 공경의 마음

으로 제사를 지내고 아들을 낳아 제사가 끊어지

지 않도록 하는 것이 효라고 생각해 왔다

시대에 따라 효의 개념도 변화되고 있다 유학을

떠나는 아이에게 10년 안에 급제하지 못하면 집

으로 돌아오지도 말라고 단호하게 얘기하던 고

운(孤雲 최치원 선생의 호)의 아버지 대신 온갖

노고를 다하여 헌신적으로 유학 간 자식을 돌보

는 기러기 아빠들이 당연하다 내가 잘되면 그것

이 효도라고 생각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부모의

보살핌을 당연히 여기는 캥거루 같은 자식이 이

상하지 않고 차례(茶禮) 대신 외국여행이 부끄

럽지 않은 시대이다

고운(孤雲)은 우리 한문학의 시조로 추앙받고 있

는 위대한 인물이다 신라시대인 868년 12세에

당나라로 유학을 떠나 7년만인 18세의 나이에 당

나라 과거에 합격했다 고변(高騈)의 종사관으로

있을 때 반란을 일으킨 황소에게 보낸 「격황소서

(擊黃巢書)」는 특히 명문으로 이름이 높다

그의 많은 시문 중 당나라 관료로 재직할 때 쓴

「謝探請料錢狀(사탐청료전장 봉급을 미리 지급

해 주기를 청하는 글)」은 선생의 고향에 계신 부

모님을 그리는 마음과 효심을 볼 수 있는 감동

적인 글이다

lt중략gt 지금 신라 사신의 배가 바다를 건너

게 되었기에 차와 약을 사서 고향집에 편지와

함께 보내고자 합니다 곤궁한 사정을 아뢰니

바라옵건대 태위(太尉)께서는 부모를 봉양하

려는 마음을 헤아리셔서 3개월 치 요전(料錢)

을 미리 받을 수 있도록 특별히 허락해 주소

서 lt하략gt

18년이나 부모 곁을 떠나 봉양하지 못한 자신을

한탄하며 눈물로 호소한 간절한 그의 장문은 상

관 고변의 마음을 녹이기에 충분했다 고변은 고

운에게 좋은 차를 하사했다 하니 효성은 모든 이

의 바람이자 절대적인 목표인가 보다

신라 때 이미 차생활이 있었음을 알게 하는 사료

(史料)이기도 한 이 글이 lsquo어버이 날rsquo을 맞은 오늘

때마침 생각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역사적으로 차는 최고의 예물로 여겨져 왔다 유

비가 돗자리 판 돈을 모아 어머니를 위해 차를 사

는 이야기로 시작되는 삼국지에도 차는 아무나

먹을 수 없는 귀중한 약재요 최고의 음료로 여겨

진 것을 알 수 있다

시대마다 상류계층에서는 귀한 상대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었고 이로써 감사의 마음을 시로

표현한 차시(茶詩)를 낳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차시 속에는 선비의 정신과 우의 시대상 생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읽는 이에게 더 큰 감

동을 자아낸다

봄볕 같은 햇차가 싱그러운 5월 어린이 부모님

선생님 이웃에 대한 감사와 온정이 피어나는 푸

르른 계절에 차 선물로 마음을 표현해 보면 어떨

까 풀잎처럼 은은한 차향과 기품 있는 맛과 멋

은 옛 선비의 정취인 양 받는 이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할 것이다

박숙희의 茶이야기

감사의 선물 차

_ 한국차문화협회 충북지부 박 숙 희 회장

1_ 고운이 꽂은 지팡이가 자라 전나무가 되었다는 전설의 해인사 학사대(천연기념물 제541호) 2_ 「계원필경」 표지 3_ 고운의 글 lt진감

선사대공탑비gt 하동 쌍계사(국보 제47호)

1 2 3

40 SEJONG ECONOMY

골반이 과도하게 뒤로 굽은 경우 골반이 심하게 틀어져 있음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런

경우 대부분 골반이 뒤로 넘어가면서 꼬리뼈가 안쪽으로 휜 경우가 많은데 오늘 배울

동작을 통해 틀어진 골반을 바로잡고 안정된 자세로 교정해보고자 한다

발을 골반너비로 바닥에 붙이고 무릎을 구부린 채

타월을 잡고 천장을 보고 눕는다

스트레칭 하는 쪽 발의 발바닥 중앙에 타월을 걸

고 잡는다

마쉬고 내쉬는 숨에 아랫다리를 들어 발목을 가슴

쪽으로 당기면서 스트레칭을 해준다 이 동작을 8

회 반복한다

note 이때 허벅지가 너무 가슴 가까이 오지 않

도록 주의해야 하는데 이런 방법으로 스트레칭을

이어가야만 골반의 위치를 결정하는 근육 스트레

칭이 용이해진다

advance 다리가 유연한 경우 반대편 다리를 편 상

태로 스트레칭을 해도 무방하다

먼저 양팔을 어깨 너비로 양무릎은 골반 너비로 벌

리고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어 준다

그 다음 스트레칭 하는 쪽의 발을 앞으로 가져와

가슴과 허벅지 앞에 최대한 가까이 위치할 수 있

도록 해준다

마시고 내쉬는 숨에 스트레칭하는 쪽의 다리를 펴

면서 허리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유지하고 구부려진

다리의 무릎을 뒤로 펴준다

note 이때 스트레칭 하는 쪽의 골반을 약간 위

로 든다는 생각으로 둔부와 허벅지 뒤쪽의 근육이

스트레칭 될 수 있도록 해준다

네 발기기 자세에서의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 (Hamstring Stretching)

advance 손목이 불편할 경우 사진과 같이 주먹을

가볍게 쥐고 실시한다

note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 때 허리나 손목이 과도하게 꺾이거나 다른 관절들의 움직임이 너무 과하게 일

어나지 않도록 해야한다

하루필라테스

_ 청주 모던필라테스 김 현 화 원장

누운 자세에서의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 (Hamstring Stretching)

하루 필라테스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1

문화캘린더amp인물

찰리 채플린이 말했다 ldquo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

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rdquo라고 이 말은 다른 이

의 삶을 그저 멀리서 보았을 때 멋지고 아름다워 보일

지 몰라도 그 가까이에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 힘겨움

과 고난이 가득 숨겨져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

다 인간이 몸의 움직임을 이용해 감정과 의지를 표현

하는 행위 예술인 무용 30여년 간 무용 하나만을 바

라보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 비로소 지역을 대표하

는 무용단으로 자리매김한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리 단장을 만났다

세종시 유일한 전문예술가 단체이자 사회적기업인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창단 4년차에 접어든 이 무용

단은 설립 후 지금까지 무용 불모지와 같았던 세종 지

역에 새로운 문화예술장르를 알리고 발전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해 왔다 이러한 노력과 발전 가능성을 인정

받아 지난 2월 세종시 사회적 기업으로 고용노동부 인

증을 받았다 이 무용단은 세종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무용공연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세종시 예술인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및 예술 활동 지

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세종시 문화행사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무용공연을 선보이는 것 외에도 보육원

양로원 요양원 등지에서 봉사활동 및 무료 무용치료

를 병행하고 있다 또한 무료 강습 및 재능기부를 통한

예술인재 양성에도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을 이끌고 있는 유혜리 단장 그녀는

인터뷰 내내 시종일관 환한 미소로 지난 몇 년간의 힘

들고 어려웠던 시간을 회상하며 ldquo11살 때 시작한 무용

이 지금은 평생의 동반자가 되었다 무용이라는 예술

은 보여 지는 아름다움만큼이나 보이지 않는 고난이

많다 하지만 그 노력의 끝에는 항상 그에 상응하는

결실이 있다고 생각한다rdquo고 말했다 ldquo무용 뿐 아니라

복합장르를 수용한 융middot복합 예술을 매개로 독창적으

로 진취적인 문화예술 공연활동을 통해 지역예술무용

의 활성화 및 저변확대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하며 소

외계층과 취약계층을 비롯한 세종 지역민을 위한 문화

예술발전과 대중화에 앞장서겠다rdquo라고 유혜리 단장

은 덧붙였다 그녀의 시간에 비례하는 노력들이 지금

의 무용단 설립의 발판이 됐고 그 뜻을 함께 하는 전

문무용인들이 하나 둘 모여 이십 여명의 단원 결성으

로 이어지지 않았을까 무용단 그 자체로 자생력을 갖

기란 지역 사회에서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주)유혜리

세종무용단은 그 쉽지 않은 일을 스스로 이뤄냈다 단

원들 개개인의 역령강화를 통해 무용단이 더욱 발전해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단으로 활동하기를 기대해본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은 5월 25일 오후 7시 세종호수공원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에서 콜라보댄스 창작무용 꽃

흩날리다 地愛(지애) 화선무 지전amp소고 청천백일 등

다수의 작품을 선보인다 박지현 기자

유혜리세종무용단 유혜리 단장

「충북middot세종」 문화街 사람들

세종시 문화 캘린더 (5~6월) 청주시 문화 캘린더 (5~6월)

5월 25일 오전 11시 30분 정부세종청사 6동 대강당에서 박민근 작가의 lsquo열

린 북 콘서트rsquo가 열린다 이날 오후 7시에는 세종호수공원 무대섬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지고 같은 시각 세종예술문예회관에서 lsquo세종시 청

소년을 위한 열린콘서트rsquo가 진행된다

5월 26일 오후 1시 세종시 조치원읍 새내12길 일대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

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 lsquo2016 세종 길거기 공연rsquo이 오후 2시 고복자연공원 야외공연장에

서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 각각 진행된다

5월 29일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는 전통 타악그룹 굿의 lsquo희망을 두드

려라rsquo 공연이 펼쳐진다

다음 달 4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세종호수공원 방축천음악분수대에서

lsquo2016 세종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6일 오전 10시 청주 예술의전당 대middot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 lsquo제 17

회 청소년 孝한마음 축제rsquo를 개최한다

5월 22일~27일 예술의전당 소 전시실에서는 lsquo제 12회 충청북도 사진 대

전람회rsquo가 열린다

5월 27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매주 금요일 충북대 중문 창수광장공연장에

서는 lsquoART FOREST 충북대 중문 문화예술프로그램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청주 국민은행 앞 용두사지 철

당간 광장에서 lsquo청주 거리아티스트rsquo 공연이 열린다

5월 29일 오전 10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는 lsquo제 23회

박팔괘 전국학생국악대제전rsquo이 개최된다

_ 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 리 단장

42 SEJONG ECONOMY

알레르기 비염은 이물질이 다시 코 안으로 들어오면

발작적인 재채기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코막

힘 등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최근 미세먼지 대기

오염 등으로 알레르기 비염의 빈도가 증가 전 인구의

5~20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다 부모가 알레

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에는 그 자녀로 유전되는 확률

이 높아서 부모 중 한쪽에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

자녀가 비염을 가질 확률은 약 50 부모 모두 알레르

기 비염이 있는 경우 비염을 가질 확률은 75 정도다

비염의 진단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재채기 코막

힘 등이 발작적으로 아침에 나타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할 수 있으며 이비인후과

전문의와의 진료로 진단이 가능하다 소아청소년기에

는 집중력 저하로 학습능력을 떨어뜨리며 구강호흡

수면장애로 외모형성과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치므로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알레르기 비염이

의심되는 환자는 반드시 알레르기 검사를 시행해 원인

물질을 찾고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한다

치료는 크게 회피 요법 약물 요법 면역 요법 수술 요

법으로 나눌 수 있다 증상 조절을 위해 약물치료를 한

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잇지만 많은 환자들이 중요성

을 간과하는 치료 중 하나가 회피 요법이다 회피 요법

이란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항원을 피하는 것이다

아무리 국가대표 운동선수라도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

는 환자라면 꽃가루가 날리면 1분도 견디지 못하고 콧

물 재채기 등으로 제대로 경기를 할 수가 없을 것이

다 따라서 꽃가루가 원인 항원인 경우는 꽃가루가 많

은 지역에 가지 않도록 하고 꽃가루의 농도가 높을 때

가급적 창문을 닫고 외출을 삼가며 외출 시는 마스크

를 착용하고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동물이 알레

르기 비염의 원인인 경우는 동물과 접촉을 피하는 것

이 좋다 집먼지 진드기가 원인항원인 경우는 실내 환

기를 자주하고 실내에 일광이 잘 들도록 하거나 공기

조절기 등을 이용하여 실내 습도를 40~50 온도를

15도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비염은 완

치는 아니더라도 정복할 수 있다 알레르기 검사를 통

해 원인 물질을 확인 후 회피 요법을 철저히 하는 것

이 필요하다

비염의 증상이 있는 경우 약물 치료로 급성기를 조절

하고 만성 비후성 비염이나 코뼈가 휘어진 비중격 만

곡증을 함께 앓고 있다면 수술적 치료로 매우 좋은 치

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세종시는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인 만큼 육아로 힘

들어 하는 엄마들도 많은 도시다 세종시에 개원해서

처음 본 환자도 곧 돌이 되는 아들을 키우고 있는 젊

은 엄마였다 완연한 봄으로 들어서면서 한의원 앞 광

장에는 추워서 나가 놀지 못했던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힘차다 하지만 움직임이 많고 잘 넘어지는 아이들이

니만큼 엄마들의 손길이 더 바빠지는 것도 요즘이다

그래서인지 겨울보다 부쩍 손목의 통증을 호소하는 엄

마들이 늘었다 손목의 통증에는 많은 원인이 있지만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란 엄지쪽 손목 부위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통증 질환이다 손목 엄지쪽 삼

각 오목 부위는 엄지손가락의 움직임을 주관하는 몇

가지 힘줄이 분포한다 이 힘줄을 감싸고 윤활 역할을

하는 조직이 lsquo건초rsquo다 이 부위에 반복적인 자극에 의

해 염증이 생기면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보통 아이를

반복적으로 안아주거나 집안일을 심하게 하는 경우에

빈번히 발생한다

손목 건초염은 간단한 자가 진단법으로도 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그림과 같이 엄지를 다른 손가락속으로 말

아 쥔 다음 손목을 아래쪽으로 꺾는 방법인 Finkelstein

검사법이 있다 이때 심한 통증이 발생하게 되면 손목

건초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손목 건초염이 발생하면

통증과 함께 발진 부종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래서 그 부위를 살짝만 스쳐도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손목건초염은 재발하기 쉽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서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거나 냉찜질 혹은 온찜질 등

을 병행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치료방법으로 침치료 및 뜸치료 가열식 화침치료 봉

침 치료 등이 있다 특히 야간 통증이 심한 환자나 손

목 움직임의 제한이 많은 환자의 경우 빠른 회복을 위

해서 봉침 치료가 효과적이다

의학컬럼

메디컬럼

알레르기 비염에 관하여

세종동의보감

손목건초염

_ 청주드림이비인후과 김 민 상 원장

_ 박승룡한의원 박 승 룡 원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3

기업지원INFO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에서는 lsquo세종시 수출물류비(EMS) 지원사업rsquo 대상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31일까지고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지원내용은 국제특송(EMS) 연간 200만원 한도 내 일괄계약요금의

12 할인 또는 20 지원이다 20 할인은 예산 소진 시까지이며 12 할인은 올해 말

까지 지속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lsquo2016 국내 전시박람회 개별 참가지원 사업rsquo을 진행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2일

까지이며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등록되어 있고 중소기업 기본

법 제 2호 규정에 의한 중소 제조기업에 한 한다 지원내용으로는 전시박람회 부스임차

료 장치비 및 참가비의 70지원이며 한도금액은 150만원이다 단 기업별로는 참여횟

수를 3회로 제한한다 두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044-

863-3080~2)로 문의하면 된다

(재)세종지역산업기획단

세종지역산업기획단에서는 lsquo세종지역 기업지원서비스사업rsquo 수혜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6월 10일까지이며 모집대상은 세종 지역 내에 소재한 중소middot중견기

업으로 자동차부품 및 바이오소재 산업 전middot후방 연관 제품(기술)분야로 신청 가능하

다 신청방법은 세종지역산업기획단 홈페이지(httpwwwsjriaorkr)를 통한 신청서 양

식 작성 후 각 주관기관에 현장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lsquo2016년도 6개월 챌린지플랫폼 사업rsquo 지원대상을 모집한

다 접수기간은 오는 8월 말까지며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준비하는 예비창업자 및 (아이

디어 신청일 기준) 창업 1년 이내 기업이 모집대상이다 신청 방법은 세종창조경제혁신

센터 방문 접수(혁신센터별 PD 전담) 또는 창조경제타운(wwwcreativekoreaorkr)을 통

한 아이디어 등록을 통해 가능하다

KCCI Signature System

국문좌우조합 영문좌우조합

국문상하조합 영문상하조합

44 SEJONG ECONOMY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 진흥공단은 lsquo내일채움공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

간은 상시 가입기간은 최초 5년이다 재가입시 3~5년 사이 선택이 가능하

다 가입기업은 최소 5년간 2000만 원을 수령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채

움공제 홈페이지(wwwsbcplanorkr) 참고

중소기업청

증소기업청은 lsquo001 중소기업 국제전화 요금 할인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

집한다 대상은 중소기업청장의 추천으로 해외진출 하는 기업 또는 해외진

출을 희망하는 기업이다 가입기간은 상시이다 할인제에 가입한 기업은 kt

표준요금대비 평균 68를 할인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 수출지원센

터 홈페이지(wwwexportcentergokr) 참고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lsquoLG 생산기술 서포트존rsquo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

대상은 공장을 신규 설립하거나 이전하는 업체 또는 초기 제품개발 등의 검

토가 필요한 업체이다 모집기간은 상시이다 자세한 사항은 창조경제 혁신

센터 홈페이지(cceicreativekoreaorkrchungbuk) 참고

충북 테크노파크

충북 테크노파크는 lsquo제13회 충북중소기업대상rsquo에 참가할 중소기업을 모집한

다 신청 대상은3년 이내 도내 본사 또는 사업장 및 최근 2년간 재무제표 제

출이 가능한 기업 등이다 신청은 기간은 오늘 23일부터 7월 22일 까지이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cbtporkr) 참고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5

기업동향

SK하이닉스(청주시 흥덕구) SK하이닉스는 19일 금

강유역환경청이 주관하는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행사에

참여했다 속리산국립공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SK

하이닉스 직원들은 돼지풀 애기수영 등 생테계 교란식

물을 제거했다

메타바이오메드(청주시 흥덕구) 오송에 본사를 두고

있는 치과재료 제조업체 메타바이오메드가 지난 4개월

간 시가총액 증가율 부문에서 438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5일에는 치과용 기자재를 3년간 375만달러(45억

원)에 이란에 수출키로 했다

크로바하이텍(청주시 흥덕구) 크로바하이텍은 지난

18일 현대모비스와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크로바하

이텍은 현대케피코를 통해 중국 공장 품질인증(SQmiddot-

Supplier-Quality Mask)과 차량용 전원 부품 샘플을 오

는 10월까지 제출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기

존에 양산 중인 자동차용 부품부터 하이브리드 및 전

기차 부품 등에서 올 하반기부터 수익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청주시 청원구) LG생활건강이 과거 판매

했던 가습기 살균제를 두고 불거진 논란에 해명했다 LG

생건은 19일 해명자료를 내고 지난 1997년 시판한 119가

습기 살균제에 포함된 화학성분인 lsquoBKC(염화벤잘카늄)rsquo

가 독성물질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을 두고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화전자(청주시 청원구) 지난 2월 10일 개성공단이

전면 폐쇄돼 입주기업들의 피해가 막심한 가운데 개성

공단에서 휴대전화 부품 등을 생산한 자화전자는 82억

원의 손실을 보고 보험금 50억원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녹십자(청주시 청원구) 녹십자가 1969년 창립 이래 처

음으로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 발행

예정액의 5배가 넘는 기관투자가 수요가 몰리며 흥행을

기록했다 녹십자가 오는 26일 10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3년물 500억 원

모집에 4100억 원 5년물 500억 원 모집에 1600억 원의

투자 주문이 들어왔다

원익머트리얼즈(청주시 청원구) 원익머트리얼즈는

올 1분기 매출액 461억 원 영업이익 63억 원을 기록했

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3

73씩 증가한 수치다

어보브반도체(청주시 청원구) 청주 오창과학산업단

지에 본사를 둔 어보브반도체는 다채널 전류 구동 장치

및 방법 관련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지난 18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ldquo다채널 제어 회로를 MCU에 집적하여 자가

보정이 가능한 LED Motor 등의 고효율 다채널 정전류

구동 MCU 제작에 활용할 예정rdquo이라고 설명했다

네패스(음성군 삼성면) 네패스는 올해 1분기 실적공

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610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 당

기순이익 흑자전환을 실현하며 전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

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간 어려움을 겪었던 자회

사들의 실적 개선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패스는 웨이퍼레벨패키지(WLP) 기반의 시

스템반도체패키징 업체로서 WLP FOWLP(팬아웃WLP)

등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글로벌패키징 업체들과 견

주는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신성솔라에너지(증평군 증평읍) 태양광 전문기업 신

성솔라에너지가 주력 고객사의 파산 위기 속에서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지난 1분

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한 50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17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29억 원으

로 262 급증했다 회사 측은 ldquo공장 가동률이 올라가면

서 매출이 늘고 제조 원가와 고정비 부담은 떨어지는 선

순환 과정 중에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충북지역 상장사 동향

46 SEJONG ECONOMY

Page 39: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pdf.seenews365.com/1/101.pdf · 2016-07-13 · 창간기획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 08 드라마 같은 ktx오송역 유치, 12년의 유치

골반이 과도하게 뒤로 굽은 경우 골반이 심하게 틀어져 있음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런

경우 대부분 골반이 뒤로 넘어가면서 꼬리뼈가 안쪽으로 휜 경우가 많은데 오늘 배울

동작을 통해 틀어진 골반을 바로잡고 안정된 자세로 교정해보고자 한다

발을 골반너비로 바닥에 붙이고 무릎을 구부린 채

타월을 잡고 천장을 보고 눕는다

스트레칭 하는 쪽 발의 발바닥 중앙에 타월을 걸

고 잡는다

마쉬고 내쉬는 숨에 아랫다리를 들어 발목을 가슴

쪽으로 당기면서 스트레칭을 해준다 이 동작을 8

회 반복한다

note 이때 허벅지가 너무 가슴 가까이 오지 않

도록 주의해야 하는데 이런 방법으로 스트레칭을

이어가야만 골반의 위치를 결정하는 근육 스트레

칭이 용이해진다

advance 다리가 유연한 경우 반대편 다리를 편 상

태로 스트레칭을 해도 무방하다

먼저 양팔을 어깨 너비로 양무릎은 골반 너비로 벌

리고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어 준다

그 다음 스트레칭 하는 쪽의 발을 앞으로 가져와

가슴과 허벅지 앞에 최대한 가까이 위치할 수 있

도록 해준다

마시고 내쉬는 숨에 스트레칭하는 쪽의 다리를 펴

면서 허리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유지하고 구부려진

다리의 무릎을 뒤로 펴준다

note 이때 스트레칭 하는 쪽의 골반을 약간 위

로 든다는 생각으로 둔부와 허벅지 뒤쪽의 근육이

스트레칭 될 수 있도록 해준다

네 발기기 자세에서의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 (Hamstring Stretching)

advance 손목이 불편할 경우 사진과 같이 주먹을

가볍게 쥐고 실시한다

note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 때 허리나 손목이 과도하게 꺾이거나 다른 관절들의 움직임이 너무 과하게 일

어나지 않도록 해야한다

하루필라테스

_ 청주 모던필라테스 김 현 화 원장

누운 자세에서의 ldquo햄스트링 스트레칭rdquo (Hamstring Stretching)

하루 필라테스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1

문화캘린더amp인물

찰리 채플린이 말했다 ldquo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

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rdquo라고 이 말은 다른 이

의 삶을 그저 멀리서 보았을 때 멋지고 아름다워 보일

지 몰라도 그 가까이에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 힘겨움

과 고난이 가득 숨겨져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

다 인간이 몸의 움직임을 이용해 감정과 의지를 표현

하는 행위 예술인 무용 30여년 간 무용 하나만을 바

라보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 비로소 지역을 대표하

는 무용단으로 자리매김한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리 단장을 만났다

세종시 유일한 전문예술가 단체이자 사회적기업인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창단 4년차에 접어든 이 무용

단은 설립 후 지금까지 무용 불모지와 같았던 세종 지

역에 새로운 문화예술장르를 알리고 발전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해 왔다 이러한 노력과 발전 가능성을 인정

받아 지난 2월 세종시 사회적 기업으로 고용노동부 인

증을 받았다 이 무용단은 세종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무용공연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세종시 예술인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및 예술 활동 지

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세종시 문화행사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무용공연을 선보이는 것 외에도 보육원

양로원 요양원 등지에서 봉사활동 및 무료 무용치료

를 병행하고 있다 또한 무료 강습 및 재능기부를 통한

예술인재 양성에도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을 이끌고 있는 유혜리 단장 그녀는

인터뷰 내내 시종일관 환한 미소로 지난 몇 년간의 힘

들고 어려웠던 시간을 회상하며 ldquo11살 때 시작한 무용

이 지금은 평생의 동반자가 되었다 무용이라는 예술

은 보여 지는 아름다움만큼이나 보이지 않는 고난이

많다 하지만 그 노력의 끝에는 항상 그에 상응하는

결실이 있다고 생각한다rdquo고 말했다 ldquo무용 뿐 아니라

복합장르를 수용한 융middot복합 예술을 매개로 독창적으

로 진취적인 문화예술 공연활동을 통해 지역예술무용

의 활성화 및 저변확대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하며 소

외계층과 취약계층을 비롯한 세종 지역민을 위한 문화

예술발전과 대중화에 앞장서겠다rdquo라고 유혜리 단장

은 덧붙였다 그녀의 시간에 비례하는 노력들이 지금

의 무용단 설립의 발판이 됐고 그 뜻을 함께 하는 전

문무용인들이 하나 둘 모여 이십 여명의 단원 결성으

로 이어지지 않았을까 무용단 그 자체로 자생력을 갖

기란 지역 사회에서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주)유혜리

세종무용단은 그 쉽지 않은 일을 스스로 이뤄냈다 단

원들 개개인의 역령강화를 통해 무용단이 더욱 발전해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단으로 활동하기를 기대해본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은 5월 25일 오후 7시 세종호수공원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에서 콜라보댄스 창작무용 꽃

흩날리다 地愛(지애) 화선무 지전amp소고 청천백일 등

다수의 작품을 선보인다 박지현 기자

유혜리세종무용단 유혜리 단장

「충북middot세종」 문화街 사람들

세종시 문화 캘린더 (5~6월) 청주시 문화 캘린더 (5~6월)

5월 25일 오전 11시 30분 정부세종청사 6동 대강당에서 박민근 작가의 lsquo열

린 북 콘서트rsquo가 열린다 이날 오후 7시에는 세종호수공원 무대섬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지고 같은 시각 세종예술문예회관에서 lsquo세종시 청

소년을 위한 열린콘서트rsquo가 진행된다

5월 26일 오후 1시 세종시 조치원읍 새내12길 일대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

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 lsquo2016 세종 길거기 공연rsquo이 오후 2시 고복자연공원 야외공연장에

서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 각각 진행된다

5월 29일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는 전통 타악그룹 굿의 lsquo희망을 두드

려라rsquo 공연이 펼쳐진다

다음 달 4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세종호수공원 방축천음악분수대에서

lsquo2016 세종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6일 오전 10시 청주 예술의전당 대middot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 lsquo제 17

회 청소년 孝한마음 축제rsquo를 개최한다

5월 22일~27일 예술의전당 소 전시실에서는 lsquo제 12회 충청북도 사진 대

전람회rsquo가 열린다

5월 27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매주 금요일 충북대 중문 창수광장공연장에

서는 lsquoART FOREST 충북대 중문 문화예술프로그램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청주 국민은행 앞 용두사지 철

당간 광장에서 lsquo청주 거리아티스트rsquo 공연이 열린다

5월 29일 오전 10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는 lsquo제 23회

박팔괘 전국학생국악대제전rsquo이 개최된다

_ 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 리 단장

42 SEJONG ECONOMY

알레르기 비염은 이물질이 다시 코 안으로 들어오면

발작적인 재채기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코막

힘 등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최근 미세먼지 대기

오염 등으로 알레르기 비염의 빈도가 증가 전 인구의

5~20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다 부모가 알레

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에는 그 자녀로 유전되는 확률

이 높아서 부모 중 한쪽에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

자녀가 비염을 가질 확률은 약 50 부모 모두 알레르

기 비염이 있는 경우 비염을 가질 확률은 75 정도다

비염의 진단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재채기 코막

힘 등이 발작적으로 아침에 나타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할 수 있으며 이비인후과

전문의와의 진료로 진단이 가능하다 소아청소년기에

는 집중력 저하로 학습능력을 떨어뜨리며 구강호흡

수면장애로 외모형성과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치므로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알레르기 비염이

의심되는 환자는 반드시 알레르기 검사를 시행해 원인

물질을 찾고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한다

치료는 크게 회피 요법 약물 요법 면역 요법 수술 요

법으로 나눌 수 있다 증상 조절을 위해 약물치료를 한

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잇지만 많은 환자들이 중요성

을 간과하는 치료 중 하나가 회피 요법이다 회피 요법

이란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항원을 피하는 것이다

아무리 국가대표 운동선수라도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

는 환자라면 꽃가루가 날리면 1분도 견디지 못하고 콧

물 재채기 등으로 제대로 경기를 할 수가 없을 것이

다 따라서 꽃가루가 원인 항원인 경우는 꽃가루가 많

은 지역에 가지 않도록 하고 꽃가루의 농도가 높을 때

가급적 창문을 닫고 외출을 삼가며 외출 시는 마스크

를 착용하고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동물이 알레

르기 비염의 원인인 경우는 동물과 접촉을 피하는 것

이 좋다 집먼지 진드기가 원인항원인 경우는 실내 환

기를 자주하고 실내에 일광이 잘 들도록 하거나 공기

조절기 등을 이용하여 실내 습도를 40~50 온도를

15도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비염은 완

치는 아니더라도 정복할 수 있다 알레르기 검사를 통

해 원인 물질을 확인 후 회피 요법을 철저히 하는 것

이 필요하다

비염의 증상이 있는 경우 약물 치료로 급성기를 조절

하고 만성 비후성 비염이나 코뼈가 휘어진 비중격 만

곡증을 함께 앓고 있다면 수술적 치료로 매우 좋은 치

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세종시는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인 만큼 육아로 힘

들어 하는 엄마들도 많은 도시다 세종시에 개원해서

처음 본 환자도 곧 돌이 되는 아들을 키우고 있는 젊

은 엄마였다 완연한 봄으로 들어서면서 한의원 앞 광

장에는 추워서 나가 놀지 못했던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힘차다 하지만 움직임이 많고 잘 넘어지는 아이들이

니만큼 엄마들의 손길이 더 바빠지는 것도 요즘이다

그래서인지 겨울보다 부쩍 손목의 통증을 호소하는 엄

마들이 늘었다 손목의 통증에는 많은 원인이 있지만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란 엄지쪽 손목 부위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통증 질환이다 손목 엄지쪽 삼

각 오목 부위는 엄지손가락의 움직임을 주관하는 몇

가지 힘줄이 분포한다 이 힘줄을 감싸고 윤활 역할을

하는 조직이 lsquo건초rsquo다 이 부위에 반복적인 자극에 의

해 염증이 생기면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보통 아이를

반복적으로 안아주거나 집안일을 심하게 하는 경우에

빈번히 발생한다

손목 건초염은 간단한 자가 진단법으로도 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그림과 같이 엄지를 다른 손가락속으로 말

아 쥔 다음 손목을 아래쪽으로 꺾는 방법인 Finkelstein

검사법이 있다 이때 심한 통증이 발생하게 되면 손목

건초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손목 건초염이 발생하면

통증과 함께 발진 부종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래서 그 부위를 살짝만 스쳐도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손목건초염은 재발하기 쉽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서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거나 냉찜질 혹은 온찜질 등

을 병행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치료방법으로 침치료 및 뜸치료 가열식 화침치료 봉

침 치료 등이 있다 특히 야간 통증이 심한 환자나 손

목 움직임의 제한이 많은 환자의 경우 빠른 회복을 위

해서 봉침 치료가 효과적이다

의학컬럼

메디컬럼

알레르기 비염에 관하여

세종동의보감

손목건초염

_ 청주드림이비인후과 김 민 상 원장

_ 박승룡한의원 박 승 룡 원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3

기업지원INFO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에서는 lsquo세종시 수출물류비(EMS) 지원사업rsquo 대상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31일까지고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지원내용은 국제특송(EMS) 연간 200만원 한도 내 일괄계약요금의

12 할인 또는 20 지원이다 20 할인은 예산 소진 시까지이며 12 할인은 올해 말

까지 지속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lsquo2016 국내 전시박람회 개별 참가지원 사업rsquo을 진행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2일

까지이며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등록되어 있고 중소기업 기본

법 제 2호 규정에 의한 중소 제조기업에 한 한다 지원내용으로는 전시박람회 부스임차

료 장치비 및 참가비의 70지원이며 한도금액은 150만원이다 단 기업별로는 참여횟

수를 3회로 제한한다 두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044-

863-3080~2)로 문의하면 된다

(재)세종지역산업기획단

세종지역산업기획단에서는 lsquo세종지역 기업지원서비스사업rsquo 수혜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6월 10일까지이며 모집대상은 세종 지역 내에 소재한 중소middot중견기

업으로 자동차부품 및 바이오소재 산업 전middot후방 연관 제품(기술)분야로 신청 가능하

다 신청방법은 세종지역산업기획단 홈페이지(httpwwwsjriaorkr)를 통한 신청서 양

식 작성 후 각 주관기관에 현장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lsquo2016년도 6개월 챌린지플랫폼 사업rsquo 지원대상을 모집한

다 접수기간은 오는 8월 말까지며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준비하는 예비창업자 및 (아이

디어 신청일 기준) 창업 1년 이내 기업이 모집대상이다 신청 방법은 세종창조경제혁신

센터 방문 접수(혁신센터별 PD 전담) 또는 창조경제타운(wwwcreativekoreaorkr)을 통

한 아이디어 등록을 통해 가능하다

KCCI Signature System

국문좌우조합 영문좌우조합

국문상하조합 영문상하조합

44 SEJONG ECONOMY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 진흥공단은 lsquo내일채움공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

간은 상시 가입기간은 최초 5년이다 재가입시 3~5년 사이 선택이 가능하

다 가입기업은 최소 5년간 2000만 원을 수령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채

움공제 홈페이지(wwwsbcplanorkr) 참고

중소기업청

증소기업청은 lsquo001 중소기업 국제전화 요금 할인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

집한다 대상은 중소기업청장의 추천으로 해외진출 하는 기업 또는 해외진

출을 희망하는 기업이다 가입기간은 상시이다 할인제에 가입한 기업은 kt

표준요금대비 평균 68를 할인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 수출지원센

터 홈페이지(wwwexportcentergokr) 참고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lsquoLG 생산기술 서포트존rsquo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

대상은 공장을 신규 설립하거나 이전하는 업체 또는 초기 제품개발 등의 검

토가 필요한 업체이다 모집기간은 상시이다 자세한 사항은 창조경제 혁신

센터 홈페이지(cceicreativekoreaorkrchungbuk) 참고

충북 테크노파크

충북 테크노파크는 lsquo제13회 충북중소기업대상rsquo에 참가할 중소기업을 모집한

다 신청 대상은3년 이내 도내 본사 또는 사업장 및 최근 2년간 재무제표 제

출이 가능한 기업 등이다 신청은 기간은 오늘 23일부터 7월 22일 까지이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cbtporkr) 참고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5

기업동향

SK하이닉스(청주시 흥덕구) SK하이닉스는 19일 금

강유역환경청이 주관하는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행사에

참여했다 속리산국립공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SK

하이닉스 직원들은 돼지풀 애기수영 등 생테계 교란식

물을 제거했다

메타바이오메드(청주시 흥덕구) 오송에 본사를 두고

있는 치과재료 제조업체 메타바이오메드가 지난 4개월

간 시가총액 증가율 부문에서 438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5일에는 치과용 기자재를 3년간 375만달러(45억

원)에 이란에 수출키로 했다

크로바하이텍(청주시 흥덕구) 크로바하이텍은 지난

18일 현대모비스와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크로바하

이텍은 현대케피코를 통해 중국 공장 품질인증(SQmiddot-

Supplier-Quality Mask)과 차량용 전원 부품 샘플을 오

는 10월까지 제출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기

존에 양산 중인 자동차용 부품부터 하이브리드 및 전

기차 부품 등에서 올 하반기부터 수익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청주시 청원구) LG생활건강이 과거 판매

했던 가습기 살균제를 두고 불거진 논란에 해명했다 LG

생건은 19일 해명자료를 내고 지난 1997년 시판한 119가

습기 살균제에 포함된 화학성분인 lsquoBKC(염화벤잘카늄)rsquo

가 독성물질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을 두고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화전자(청주시 청원구) 지난 2월 10일 개성공단이

전면 폐쇄돼 입주기업들의 피해가 막심한 가운데 개성

공단에서 휴대전화 부품 등을 생산한 자화전자는 82억

원의 손실을 보고 보험금 50억원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녹십자(청주시 청원구) 녹십자가 1969년 창립 이래 처

음으로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 발행

예정액의 5배가 넘는 기관투자가 수요가 몰리며 흥행을

기록했다 녹십자가 오는 26일 10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3년물 500억 원

모집에 4100억 원 5년물 500억 원 모집에 1600억 원의

투자 주문이 들어왔다

원익머트리얼즈(청주시 청원구) 원익머트리얼즈는

올 1분기 매출액 461억 원 영업이익 63억 원을 기록했

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3

73씩 증가한 수치다

어보브반도체(청주시 청원구) 청주 오창과학산업단

지에 본사를 둔 어보브반도체는 다채널 전류 구동 장치

및 방법 관련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지난 18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ldquo다채널 제어 회로를 MCU에 집적하여 자가

보정이 가능한 LED Motor 등의 고효율 다채널 정전류

구동 MCU 제작에 활용할 예정rdquo이라고 설명했다

네패스(음성군 삼성면) 네패스는 올해 1분기 실적공

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610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 당

기순이익 흑자전환을 실현하며 전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

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간 어려움을 겪었던 자회

사들의 실적 개선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패스는 웨이퍼레벨패키지(WLP) 기반의 시

스템반도체패키징 업체로서 WLP FOWLP(팬아웃WLP)

등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글로벌패키징 업체들과 견

주는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신성솔라에너지(증평군 증평읍) 태양광 전문기업 신

성솔라에너지가 주력 고객사의 파산 위기 속에서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지난 1분

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한 50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17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29억 원으

로 262 급증했다 회사 측은 ldquo공장 가동률이 올라가면

서 매출이 늘고 제조 원가와 고정비 부담은 떨어지는 선

순환 과정 중에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충북지역 상장사 동향

46 SEJONG ECONOMY

Page 40: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pdf.seenews365.com/1/101.pdf · 2016-07-13 · 창간기획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 08 드라마 같은 ktx오송역 유치, 12년의 유치

문화캘린더amp인물

찰리 채플린이 말했다 ldquo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

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rdquo라고 이 말은 다른 이

의 삶을 그저 멀리서 보았을 때 멋지고 아름다워 보일

지 몰라도 그 가까이에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 힘겨움

과 고난이 가득 숨겨져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

다 인간이 몸의 움직임을 이용해 감정과 의지를 표현

하는 행위 예술인 무용 30여년 간 무용 하나만을 바

라보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 비로소 지역을 대표하

는 무용단으로 자리매김한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리 단장을 만났다

세종시 유일한 전문예술가 단체이자 사회적기업인

(주)유혜리세종무용단 창단 4년차에 접어든 이 무용

단은 설립 후 지금까지 무용 불모지와 같았던 세종 지

역에 새로운 문화예술장르를 알리고 발전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해 왔다 이러한 노력과 발전 가능성을 인정

받아 지난 2월 세종시 사회적 기업으로 고용노동부 인

증을 받았다 이 무용단은 세종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무용공연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세종시 예술인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및 예술 활동 지

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세종시 문화행사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무용공연을 선보이는 것 외에도 보육원

양로원 요양원 등지에서 봉사활동 및 무료 무용치료

를 병행하고 있다 또한 무료 강습 및 재능기부를 통한

예술인재 양성에도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을 이끌고 있는 유혜리 단장 그녀는

인터뷰 내내 시종일관 환한 미소로 지난 몇 년간의 힘

들고 어려웠던 시간을 회상하며 ldquo11살 때 시작한 무용

이 지금은 평생의 동반자가 되었다 무용이라는 예술

은 보여 지는 아름다움만큼이나 보이지 않는 고난이

많다 하지만 그 노력의 끝에는 항상 그에 상응하는

결실이 있다고 생각한다rdquo고 말했다 ldquo무용 뿐 아니라

복합장르를 수용한 융middot복합 예술을 매개로 독창적으

로 진취적인 문화예술 공연활동을 통해 지역예술무용

의 활성화 및 저변확대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하며 소

외계층과 취약계층을 비롯한 세종 지역민을 위한 문화

예술발전과 대중화에 앞장서겠다rdquo라고 유혜리 단장

은 덧붙였다 그녀의 시간에 비례하는 노력들이 지금

의 무용단 설립의 발판이 됐고 그 뜻을 함께 하는 전

문무용인들이 하나 둘 모여 이십 여명의 단원 결성으

로 이어지지 않았을까 무용단 그 자체로 자생력을 갖

기란 지역 사회에서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주)유혜리

세종무용단은 그 쉽지 않은 일을 스스로 이뤄냈다 단

원들 개개인의 역령강화를 통해 무용단이 더욱 발전해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단으로 활동하기를 기대해본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은 5월 25일 오후 7시 세종호수공원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에서 콜라보댄스 창작무용 꽃

흩날리다 地愛(지애) 화선무 지전amp소고 청천백일 등

다수의 작품을 선보인다 박지현 기자

유혜리세종무용단 유혜리 단장

「충북middot세종」 문화街 사람들

세종시 문화 캘린더 (5~6월) 청주시 문화 캘린더 (5~6월)

5월 25일 오전 11시 30분 정부세종청사 6동 대강당에서 박민근 작가의 lsquo열

린 북 콘서트rsquo가 열린다 이날 오후 7시에는 세종호수공원 무대섬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지고 같은 시각 세종예술문예회관에서 lsquo세종시 청

소년을 위한 열린콘서트rsquo가 진행된다

5월 26일 오후 1시 세종시 조치원읍 새내12길 일대에서 lsquo2016 세종 길거

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 lsquo2016 세종 길거기 공연rsquo이 오후 2시 고복자연공원 야외공연장에

서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 각각 진행된다

5월 29일 오후 4시 세종호수공원에서는 전통 타악그룹 굿의 lsquo희망을 두드

려라rsquo 공연이 펼쳐진다

다음 달 4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세종호수공원 방축천음악분수대에서

lsquo2016 세종길거리 공연rsquo이 펼쳐진다

5월 26일 오전 10시 청주 예술의전당 대middot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 lsquo제 17

회 청소년 孝한마음 축제rsquo를 개최한다

5월 22일~27일 예술의전당 소 전시실에서는 lsquo제 12회 충청북도 사진 대

전람회rsquo가 열린다

5월 27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매주 금요일 충북대 중문 창수광장공연장에

서는 lsquoART FOREST 충북대 중문 문화예술프로그램rsquo이 펼쳐진다

5월 28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청주 국민은행 앞 용두사지 철

당간 광장에서 lsquo청주 거리아티스트rsquo 공연이 열린다

5월 29일 오전 10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 및 대회의실에서는 lsquo제 23회

박팔괘 전국학생국악대제전rsquo이 개최된다

_ 유혜리세종무용단 유 혜 리 단장

42 SEJONG ECONOMY

알레르기 비염은 이물질이 다시 코 안으로 들어오면

발작적인 재채기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코막

힘 등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최근 미세먼지 대기

오염 등으로 알레르기 비염의 빈도가 증가 전 인구의

5~20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다 부모가 알레

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에는 그 자녀로 유전되는 확률

이 높아서 부모 중 한쪽에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

자녀가 비염을 가질 확률은 약 50 부모 모두 알레르

기 비염이 있는 경우 비염을 가질 확률은 75 정도다

비염의 진단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재채기 코막

힘 등이 발작적으로 아침에 나타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할 수 있으며 이비인후과

전문의와의 진료로 진단이 가능하다 소아청소년기에

는 집중력 저하로 학습능력을 떨어뜨리며 구강호흡

수면장애로 외모형성과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치므로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알레르기 비염이

의심되는 환자는 반드시 알레르기 검사를 시행해 원인

물질을 찾고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한다

치료는 크게 회피 요법 약물 요법 면역 요법 수술 요

법으로 나눌 수 있다 증상 조절을 위해 약물치료를 한

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잇지만 많은 환자들이 중요성

을 간과하는 치료 중 하나가 회피 요법이다 회피 요법

이란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항원을 피하는 것이다

아무리 국가대표 운동선수라도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

는 환자라면 꽃가루가 날리면 1분도 견디지 못하고 콧

물 재채기 등으로 제대로 경기를 할 수가 없을 것이

다 따라서 꽃가루가 원인 항원인 경우는 꽃가루가 많

은 지역에 가지 않도록 하고 꽃가루의 농도가 높을 때

가급적 창문을 닫고 외출을 삼가며 외출 시는 마스크

를 착용하고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동물이 알레

르기 비염의 원인인 경우는 동물과 접촉을 피하는 것

이 좋다 집먼지 진드기가 원인항원인 경우는 실내 환

기를 자주하고 실내에 일광이 잘 들도록 하거나 공기

조절기 등을 이용하여 실내 습도를 40~50 온도를

15도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비염은 완

치는 아니더라도 정복할 수 있다 알레르기 검사를 통

해 원인 물질을 확인 후 회피 요법을 철저히 하는 것

이 필요하다

비염의 증상이 있는 경우 약물 치료로 급성기를 조절

하고 만성 비후성 비염이나 코뼈가 휘어진 비중격 만

곡증을 함께 앓고 있다면 수술적 치료로 매우 좋은 치

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세종시는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인 만큼 육아로 힘

들어 하는 엄마들도 많은 도시다 세종시에 개원해서

처음 본 환자도 곧 돌이 되는 아들을 키우고 있는 젊

은 엄마였다 완연한 봄으로 들어서면서 한의원 앞 광

장에는 추워서 나가 놀지 못했던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힘차다 하지만 움직임이 많고 잘 넘어지는 아이들이

니만큼 엄마들의 손길이 더 바빠지는 것도 요즘이다

그래서인지 겨울보다 부쩍 손목의 통증을 호소하는 엄

마들이 늘었다 손목의 통증에는 많은 원인이 있지만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란 엄지쪽 손목 부위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통증 질환이다 손목 엄지쪽 삼

각 오목 부위는 엄지손가락의 움직임을 주관하는 몇

가지 힘줄이 분포한다 이 힘줄을 감싸고 윤활 역할을

하는 조직이 lsquo건초rsquo다 이 부위에 반복적인 자극에 의

해 염증이 생기면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보통 아이를

반복적으로 안아주거나 집안일을 심하게 하는 경우에

빈번히 발생한다

손목 건초염은 간단한 자가 진단법으로도 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그림과 같이 엄지를 다른 손가락속으로 말

아 쥔 다음 손목을 아래쪽으로 꺾는 방법인 Finkelstein

검사법이 있다 이때 심한 통증이 발생하게 되면 손목

건초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손목 건초염이 발생하면

통증과 함께 발진 부종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래서 그 부위를 살짝만 스쳐도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손목건초염은 재발하기 쉽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서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거나 냉찜질 혹은 온찜질 등

을 병행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치료방법으로 침치료 및 뜸치료 가열식 화침치료 봉

침 치료 등이 있다 특히 야간 통증이 심한 환자나 손

목 움직임의 제한이 많은 환자의 경우 빠른 회복을 위

해서 봉침 치료가 효과적이다

의학컬럼

메디컬럼

알레르기 비염에 관하여

세종동의보감

손목건초염

_ 청주드림이비인후과 김 민 상 원장

_ 박승룡한의원 박 승 룡 원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3

기업지원INFO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에서는 lsquo세종시 수출물류비(EMS) 지원사업rsquo 대상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31일까지고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지원내용은 국제특송(EMS) 연간 200만원 한도 내 일괄계약요금의

12 할인 또는 20 지원이다 20 할인은 예산 소진 시까지이며 12 할인은 올해 말

까지 지속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lsquo2016 국내 전시박람회 개별 참가지원 사업rsquo을 진행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2일

까지이며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등록되어 있고 중소기업 기본

법 제 2호 규정에 의한 중소 제조기업에 한 한다 지원내용으로는 전시박람회 부스임차

료 장치비 및 참가비의 70지원이며 한도금액은 150만원이다 단 기업별로는 참여횟

수를 3회로 제한한다 두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044-

863-3080~2)로 문의하면 된다

(재)세종지역산업기획단

세종지역산업기획단에서는 lsquo세종지역 기업지원서비스사업rsquo 수혜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6월 10일까지이며 모집대상은 세종 지역 내에 소재한 중소middot중견기

업으로 자동차부품 및 바이오소재 산업 전middot후방 연관 제품(기술)분야로 신청 가능하

다 신청방법은 세종지역산업기획단 홈페이지(httpwwwsjriaorkr)를 통한 신청서 양

식 작성 후 각 주관기관에 현장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lsquo2016년도 6개월 챌린지플랫폼 사업rsquo 지원대상을 모집한

다 접수기간은 오는 8월 말까지며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준비하는 예비창업자 및 (아이

디어 신청일 기준) 창업 1년 이내 기업이 모집대상이다 신청 방법은 세종창조경제혁신

센터 방문 접수(혁신센터별 PD 전담) 또는 창조경제타운(wwwcreativekoreaorkr)을 통

한 아이디어 등록을 통해 가능하다

KCCI Signature System

국문좌우조합 영문좌우조합

국문상하조합 영문상하조합

44 SEJONG ECONOMY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 진흥공단은 lsquo내일채움공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

간은 상시 가입기간은 최초 5년이다 재가입시 3~5년 사이 선택이 가능하

다 가입기업은 최소 5년간 2000만 원을 수령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채

움공제 홈페이지(wwwsbcplanorkr) 참고

중소기업청

증소기업청은 lsquo001 중소기업 국제전화 요금 할인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

집한다 대상은 중소기업청장의 추천으로 해외진출 하는 기업 또는 해외진

출을 희망하는 기업이다 가입기간은 상시이다 할인제에 가입한 기업은 kt

표준요금대비 평균 68를 할인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 수출지원센

터 홈페이지(wwwexportcentergokr) 참고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lsquoLG 생산기술 서포트존rsquo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

대상은 공장을 신규 설립하거나 이전하는 업체 또는 초기 제품개발 등의 검

토가 필요한 업체이다 모집기간은 상시이다 자세한 사항은 창조경제 혁신

센터 홈페이지(cceicreativekoreaorkrchungbuk) 참고

충북 테크노파크

충북 테크노파크는 lsquo제13회 충북중소기업대상rsquo에 참가할 중소기업을 모집한

다 신청 대상은3년 이내 도내 본사 또는 사업장 및 최근 2년간 재무제표 제

출이 가능한 기업 등이다 신청은 기간은 오늘 23일부터 7월 22일 까지이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cbtporkr) 참고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5

기업동향

SK하이닉스(청주시 흥덕구) SK하이닉스는 19일 금

강유역환경청이 주관하는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행사에

참여했다 속리산국립공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SK

하이닉스 직원들은 돼지풀 애기수영 등 생테계 교란식

물을 제거했다

메타바이오메드(청주시 흥덕구) 오송에 본사를 두고

있는 치과재료 제조업체 메타바이오메드가 지난 4개월

간 시가총액 증가율 부문에서 438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5일에는 치과용 기자재를 3년간 375만달러(45억

원)에 이란에 수출키로 했다

크로바하이텍(청주시 흥덕구) 크로바하이텍은 지난

18일 현대모비스와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크로바하

이텍은 현대케피코를 통해 중국 공장 품질인증(SQmiddot-

Supplier-Quality Mask)과 차량용 전원 부품 샘플을 오

는 10월까지 제출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기

존에 양산 중인 자동차용 부품부터 하이브리드 및 전

기차 부품 등에서 올 하반기부터 수익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청주시 청원구) LG생활건강이 과거 판매

했던 가습기 살균제를 두고 불거진 논란에 해명했다 LG

생건은 19일 해명자료를 내고 지난 1997년 시판한 119가

습기 살균제에 포함된 화학성분인 lsquoBKC(염화벤잘카늄)rsquo

가 독성물질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을 두고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화전자(청주시 청원구) 지난 2월 10일 개성공단이

전면 폐쇄돼 입주기업들의 피해가 막심한 가운데 개성

공단에서 휴대전화 부품 등을 생산한 자화전자는 82억

원의 손실을 보고 보험금 50억원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녹십자(청주시 청원구) 녹십자가 1969년 창립 이래 처

음으로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 발행

예정액의 5배가 넘는 기관투자가 수요가 몰리며 흥행을

기록했다 녹십자가 오는 26일 10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3년물 500억 원

모집에 4100억 원 5년물 500억 원 모집에 1600억 원의

투자 주문이 들어왔다

원익머트리얼즈(청주시 청원구) 원익머트리얼즈는

올 1분기 매출액 461억 원 영업이익 63억 원을 기록했

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3

73씩 증가한 수치다

어보브반도체(청주시 청원구) 청주 오창과학산업단

지에 본사를 둔 어보브반도체는 다채널 전류 구동 장치

및 방법 관련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지난 18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ldquo다채널 제어 회로를 MCU에 집적하여 자가

보정이 가능한 LED Motor 등의 고효율 다채널 정전류

구동 MCU 제작에 활용할 예정rdquo이라고 설명했다

네패스(음성군 삼성면) 네패스는 올해 1분기 실적공

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610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 당

기순이익 흑자전환을 실현하며 전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

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간 어려움을 겪었던 자회

사들의 실적 개선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패스는 웨이퍼레벨패키지(WLP) 기반의 시

스템반도체패키징 업체로서 WLP FOWLP(팬아웃WLP)

등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글로벌패키징 업체들과 견

주는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신성솔라에너지(증평군 증평읍) 태양광 전문기업 신

성솔라에너지가 주력 고객사의 파산 위기 속에서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지난 1분

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한 50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17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29억 원으

로 262 급증했다 회사 측은 ldquo공장 가동률이 올라가면

서 매출이 늘고 제조 원가와 고정비 부담은 떨어지는 선

순환 과정 중에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충북지역 상장사 동향

46 SEJONG ECONOMY

Page 41: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pdf.seenews365.com/1/101.pdf · 2016-07-13 · 창간기획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 08 드라마 같은 ktx오송역 유치, 12년의 유치

알레르기 비염은 이물질이 다시 코 안으로 들어오면

발작적인 재채기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코막

힘 등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최근 미세먼지 대기

오염 등으로 알레르기 비염의 빈도가 증가 전 인구의

5~20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다 부모가 알레

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에는 그 자녀로 유전되는 확률

이 높아서 부모 중 한쪽에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

자녀가 비염을 가질 확률은 약 50 부모 모두 알레르

기 비염이 있는 경우 비염을 가질 확률은 75 정도다

비염의 진단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재채기 코막

힘 등이 발작적으로 아침에 나타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할 수 있으며 이비인후과

전문의와의 진료로 진단이 가능하다 소아청소년기에

는 집중력 저하로 학습능력을 떨어뜨리며 구강호흡

수면장애로 외모형성과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치므로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알레르기 비염이

의심되는 환자는 반드시 알레르기 검사를 시행해 원인

물질을 찾고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한다

치료는 크게 회피 요법 약물 요법 면역 요법 수술 요

법으로 나눌 수 있다 증상 조절을 위해 약물치료를 한

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잇지만 많은 환자들이 중요성

을 간과하는 치료 중 하나가 회피 요법이다 회피 요법

이란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항원을 피하는 것이다

아무리 국가대표 운동선수라도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

는 환자라면 꽃가루가 날리면 1분도 견디지 못하고 콧

물 재채기 등으로 제대로 경기를 할 수가 없을 것이

다 따라서 꽃가루가 원인 항원인 경우는 꽃가루가 많

은 지역에 가지 않도록 하고 꽃가루의 농도가 높을 때

가급적 창문을 닫고 외출을 삼가며 외출 시는 마스크

를 착용하고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동물이 알레

르기 비염의 원인인 경우는 동물과 접촉을 피하는 것

이 좋다 집먼지 진드기가 원인항원인 경우는 실내 환

기를 자주하고 실내에 일광이 잘 들도록 하거나 공기

조절기 등을 이용하여 실내 습도를 40~50 온도를

15도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비염은 완

치는 아니더라도 정복할 수 있다 알레르기 검사를 통

해 원인 물질을 확인 후 회피 요법을 철저히 하는 것

이 필요하다

비염의 증상이 있는 경우 약물 치료로 급성기를 조절

하고 만성 비후성 비염이나 코뼈가 휘어진 비중격 만

곡증을 함께 앓고 있다면 수술적 치료로 매우 좋은 치

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세종시는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인 만큼 육아로 힘

들어 하는 엄마들도 많은 도시다 세종시에 개원해서

처음 본 환자도 곧 돌이 되는 아들을 키우고 있는 젊

은 엄마였다 완연한 봄으로 들어서면서 한의원 앞 광

장에는 추워서 나가 놀지 못했던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힘차다 하지만 움직임이 많고 잘 넘어지는 아이들이

니만큼 엄마들의 손길이 더 바빠지는 것도 요즘이다

그래서인지 겨울보다 부쩍 손목의 통증을 호소하는 엄

마들이 늘었다 손목의 통증에는 많은 원인이 있지만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손목건초염(드퀘르벵 건초염)이란 엄지쪽 손목 부위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통증 질환이다 손목 엄지쪽 삼

각 오목 부위는 엄지손가락의 움직임을 주관하는 몇

가지 힘줄이 분포한다 이 힘줄을 감싸고 윤활 역할을

하는 조직이 lsquo건초rsquo다 이 부위에 반복적인 자극에 의

해 염증이 생기면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보통 아이를

반복적으로 안아주거나 집안일을 심하게 하는 경우에

빈번히 발생한다

손목 건초염은 간단한 자가 진단법으로도 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그림과 같이 엄지를 다른 손가락속으로 말

아 쥔 다음 손목을 아래쪽으로 꺾는 방법인 Finkelstein

검사법이 있다 이때 심한 통증이 발생하게 되면 손목

건초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손목 건초염이 발생하면

통증과 함께 발진 부종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래서 그 부위를 살짝만 스쳐도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손목건초염은 재발하기 쉽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서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거나 냉찜질 혹은 온찜질 등

을 병행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치료방법으로 침치료 및 뜸치료 가열식 화침치료 봉

침 치료 등이 있다 특히 야간 통증이 심한 환자나 손

목 움직임의 제한이 많은 환자의 경우 빠른 회복을 위

해서 봉침 치료가 효과적이다

의학컬럼

메디컬럼

알레르기 비염에 관하여

세종동의보감

손목건초염

_ 청주드림이비인후과 김 민 상 원장

_ 박승룡한의원 박 승 룡 원장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3

기업지원INFO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에서는 lsquo세종시 수출물류비(EMS) 지원사업rsquo 대상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31일까지고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지원내용은 국제특송(EMS) 연간 200만원 한도 내 일괄계약요금의

12 할인 또는 20 지원이다 20 할인은 예산 소진 시까지이며 12 할인은 올해 말

까지 지속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lsquo2016 국내 전시박람회 개별 참가지원 사업rsquo을 진행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2일

까지이며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등록되어 있고 중소기업 기본

법 제 2호 규정에 의한 중소 제조기업에 한 한다 지원내용으로는 전시박람회 부스임차

료 장치비 및 참가비의 70지원이며 한도금액은 150만원이다 단 기업별로는 참여횟

수를 3회로 제한한다 두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044-

863-3080~2)로 문의하면 된다

(재)세종지역산업기획단

세종지역산업기획단에서는 lsquo세종지역 기업지원서비스사업rsquo 수혜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6월 10일까지이며 모집대상은 세종 지역 내에 소재한 중소middot중견기

업으로 자동차부품 및 바이오소재 산업 전middot후방 연관 제품(기술)분야로 신청 가능하

다 신청방법은 세종지역산업기획단 홈페이지(httpwwwsjriaorkr)를 통한 신청서 양

식 작성 후 각 주관기관에 현장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lsquo2016년도 6개월 챌린지플랫폼 사업rsquo 지원대상을 모집한

다 접수기간은 오는 8월 말까지며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준비하는 예비창업자 및 (아이

디어 신청일 기준) 창업 1년 이내 기업이 모집대상이다 신청 방법은 세종창조경제혁신

센터 방문 접수(혁신센터별 PD 전담) 또는 창조경제타운(wwwcreativekoreaorkr)을 통

한 아이디어 등록을 통해 가능하다

KCCI Signature System

국문좌우조합 영문좌우조합

국문상하조합 영문상하조합

44 SEJONG ECONOMY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 진흥공단은 lsquo내일채움공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

간은 상시 가입기간은 최초 5년이다 재가입시 3~5년 사이 선택이 가능하

다 가입기업은 최소 5년간 2000만 원을 수령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채

움공제 홈페이지(wwwsbcplanorkr) 참고

중소기업청

증소기업청은 lsquo001 중소기업 국제전화 요금 할인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

집한다 대상은 중소기업청장의 추천으로 해외진출 하는 기업 또는 해외진

출을 희망하는 기업이다 가입기간은 상시이다 할인제에 가입한 기업은 kt

표준요금대비 평균 68를 할인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 수출지원센

터 홈페이지(wwwexportcentergokr) 참고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lsquoLG 생산기술 서포트존rsquo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

대상은 공장을 신규 설립하거나 이전하는 업체 또는 초기 제품개발 등의 검

토가 필요한 업체이다 모집기간은 상시이다 자세한 사항은 창조경제 혁신

센터 홈페이지(cceicreativekoreaorkrchungbuk) 참고

충북 테크노파크

충북 테크노파크는 lsquo제13회 충북중소기업대상rsquo에 참가할 중소기업을 모집한

다 신청 대상은3년 이내 도내 본사 또는 사업장 및 최근 2년간 재무제표 제

출이 가능한 기업 등이다 신청은 기간은 오늘 23일부터 7월 22일 까지이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cbtporkr) 참고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5

기업동향

SK하이닉스(청주시 흥덕구) SK하이닉스는 19일 금

강유역환경청이 주관하는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행사에

참여했다 속리산국립공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SK

하이닉스 직원들은 돼지풀 애기수영 등 생테계 교란식

물을 제거했다

메타바이오메드(청주시 흥덕구) 오송에 본사를 두고

있는 치과재료 제조업체 메타바이오메드가 지난 4개월

간 시가총액 증가율 부문에서 438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5일에는 치과용 기자재를 3년간 375만달러(45억

원)에 이란에 수출키로 했다

크로바하이텍(청주시 흥덕구) 크로바하이텍은 지난

18일 현대모비스와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크로바하

이텍은 현대케피코를 통해 중국 공장 품질인증(SQmiddot-

Supplier-Quality Mask)과 차량용 전원 부품 샘플을 오

는 10월까지 제출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기

존에 양산 중인 자동차용 부품부터 하이브리드 및 전

기차 부품 등에서 올 하반기부터 수익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청주시 청원구) LG생활건강이 과거 판매

했던 가습기 살균제를 두고 불거진 논란에 해명했다 LG

생건은 19일 해명자료를 내고 지난 1997년 시판한 119가

습기 살균제에 포함된 화학성분인 lsquoBKC(염화벤잘카늄)rsquo

가 독성물질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을 두고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화전자(청주시 청원구) 지난 2월 10일 개성공단이

전면 폐쇄돼 입주기업들의 피해가 막심한 가운데 개성

공단에서 휴대전화 부품 등을 생산한 자화전자는 82억

원의 손실을 보고 보험금 50억원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녹십자(청주시 청원구) 녹십자가 1969년 창립 이래 처

음으로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 발행

예정액의 5배가 넘는 기관투자가 수요가 몰리며 흥행을

기록했다 녹십자가 오는 26일 10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3년물 500억 원

모집에 4100억 원 5년물 500억 원 모집에 1600억 원의

투자 주문이 들어왔다

원익머트리얼즈(청주시 청원구) 원익머트리얼즈는

올 1분기 매출액 461억 원 영업이익 63억 원을 기록했

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3

73씩 증가한 수치다

어보브반도체(청주시 청원구) 청주 오창과학산업단

지에 본사를 둔 어보브반도체는 다채널 전류 구동 장치

및 방법 관련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지난 18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ldquo다채널 제어 회로를 MCU에 집적하여 자가

보정이 가능한 LED Motor 등의 고효율 다채널 정전류

구동 MCU 제작에 활용할 예정rdquo이라고 설명했다

네패스(음성군 삼성면) 네패스는 올해 1분기 실적공

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610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 당

기순이익 흑자전환을 실현하며 전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

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간 어려움을 겪었던 자회

사들의 실적 개선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패스는 웨이퍼레벨패키지(WLP) 기반의 시

스템반도체패키징 업체로서 WLP FOWLP(팬아웃WLP)

등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글로벌패키징 업체들과 견

주는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신성솔라에너지(증평군 증평읍) 태양광 전문기업 신

성솔라에너지가 주력 고객사의 파산 위기 속에서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지난 1분

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한 50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17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29억 원으

로 262 급증했다 회사 측은 ldquo공장 가동률이 올라가면

서 매출이 늘고 제조 원가와 고정비 부담은 떨어지는 선

순환 과정 중에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충북지역 상장사 동향

46 SEJONG ECONOMY

Page 42: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pdf.seenews365.com/1/101.pdf · 2016-07-13 · 창간기획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 08 드라마 같은 ktx오송역 유치, 12년의 유치

기업지원INFO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에서는 lsquo세종시 수출물류비(EMS) 지원사업rsquo 대상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31일까지고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지원내용은 국제특송(EMS) 연간 200만원 한도 내 일괄계약요금의

12 할인 또는 20 지원이다 20 할인은 예산 소진 시까지이며 12 할인은 올해 말

까지 지속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lsquo2016 국내 전시박람회 개별 참가지원 사업rsquo을 진행한다 모집기간은 올 12월 2일

까지이며 신청자격은 세종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등록되어 있고 중소기업 기본

법 제 2호 규정에 의한 중소 제조기업에 한 한다 지원내용으로는 전시박람회 부스임차

료 장치비 및 참가비의 70지원이며 한도금액은 150만원이다 단 기업별로는 참여횟

수를 3회로 제한한다 두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지부(044-

863-3080~2)로 문의하면 된다

(재)세종지역산업기획단

세종지역산업기획단에서는 lsquo세종지역 기업지원서비스사업rsquo 수혜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6월 10일까지이며 모집대상은 세종 지역 내에 소재한 중소middot중견기

업으로 자동차부품 및 바이오소재 산업 전middot후방 연관 제품(기술)분야로 신청 가능하

다 신청방법은 세종지역산업기획단 홈페이지(httpwwwsjriaorkr)를 통한 신청서 양

식 작성 후 각 주관기관에 현장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lsquo2016년도 6개월 챌린지플랫폼 사업rsquo 지원대상을 모집한

다 접수기간은 오는 8월 말까지며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준비하는 예비창업자 및 (아이

디어 신청일 기준) 창업 1년 이내 기업이 모집대상이다 신청 방법은 세종창조경제혁신

센터 방문 접수(혁신센터별 PD 전담) 또는 창조경제타운(wwwcreativekoreaorkr)을 통

한 아이디어 등록을 통해 가능하다

KCCI Signature System

국문좌우조합 영문좌우조합

국문상하조합 영문상하조합

44 SEJONG ECONOMY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 진흥공단은 lsquo내일채움공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

간은 상시 가입기간은 최초 5년이다 재가입시 3~5년 사이 선택이 가능하

다 가입기업은 최소 5년간 2000만 원을 수령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채

움공제 홈페이지(wwwsbcplanorkr) 참고

중소기업청

증소기업청은 lsquo001 중소기업 국제전화 요금 할인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

집한다 대상은 중소기업청장의 추천으로 해외진출 하는 기업 또는 해외진

출을 희망하는 기업이다 가입기간은 상시이다 할인제에 가입한 기업은 kt

표준요금대비 평균 68를 할인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 수출지원센

터 홈페이지(wwwexportcentergokr) 참고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lsquoLG 생산기술 서포트존rsquo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

대상은 공장을 신규 설립하거나 이전하는 업체 또는 초기 제품개발 등의 검

토가 필요한 업체이다 모집기간은 상시이다 자세한 사항은 창조경제 혁신

센터 홈페이지(cceicreativekoreaorkrchungbuk) 참고

충북 테크노파크

충북 테크노파크는 lsquo제13회 충북중소기업대상rsquo에 참가할 중소기업을 모집한

다 신청 대상은3년 이내 도내 본사 또는 사업장 및 최근 2년간 재무제표 제

출이 가능한 기업 등이다 신청은 기간은 오늘 23일부터 7월 22일 까지이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cbtporkr) 참고

세종이코노미 May 2016 No1 45

기업동향

SK하이닉스(청주시 흥덕구) SK하이닉스는 19일 금

강유역환경청이 주관하는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행사에

참여했다 속리산국립공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SK

하이닉스 직원들은 돼지풀 애기수영 등 생테계 교란식

물을 제거했다

메타바이오메드(청주시 흥덕구) 오송에 본사를 두고

있는 치과재료 제조업체 메타바이오메드가 지난 4개월

간 시가총액 증가율 부문에서 438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5일에는 치과용 기자재를 3년간 375만달러(45억

원)에 이란에 수출키로 했다

크로바하이텍(청주시 흥덕구) 크로바하이텍은 지난

18일 현대모비스와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크로바하

이텍은 현대케피코를 통해 중국 공장 품질인증(SQmiddot-

Supplier-Quality Mask)과 차량용 전원 부품 샘플을 오

는 10월까지 제출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기

존에 양산 중인 자동차용 부품부터 하이브리드 및 전

기차 부품 등에서 올 하반기부터 수익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청주시 청원구) LG생활건강이 과거 판매

했던 가습기 살균제를 두고 불거진 논란에 해명했다 LG

생건은 19일 해명자료를 내고 지난 1997년 시판한 119가

습기 살균제에 포함된 화학성분인 lsquoBKC(염화벤잘카늄)rsquo

가 독성물질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을 두고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화전자(청주시 청원구) 지난 2월 10일 개성공단이

전면 폐쇄돼 입주기업들의 피해가 막심한 가운데 개성

공단에서 휴대전화 부품 등을 생산한 자화전자는 82억

원의 손실을 보고 보험금 50억원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녹십자(청주시 청원구) 녹십자가 1969년 창립 이래 처

음으로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 발행

예정액의 5배가 넘는 기관투자가 수요가 몰리며 흥행을

기록했다 녹십자가 오는 26일 10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3년물 500억 원

모집에 4100억 원 5년물 500억 원 모집에 1600억 원의

투자 주문이 들어왔다

원익머트리얼즈(청주시 청원구) 원익머트리얼즈는

올 1분기 매출액 461억 원 영업이익 63억 원을 기록했

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3

73씩 증가한 수치다

어보브반도체(청주시 청원구) 청주 오창과학산업단

지에 본사를 둔 어보브반도체는 다채널 전류 구동 장치

및 방법 관련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지난 18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ldquo다채널 제어 회로를 MCU에 집적하여 자가

보정이 가능한 LED Motor 등의 고효율 다채널 정전류

구동 MCU 제작에 활용할 예정rdquo이라고 설명했다

네패스(음성군 삼성면) 네패스는 올해 1분기 실적공

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610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 당

기순이익 흑자전환을 실현하며 전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

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간 어려움을 겪었던 자회

사들의 실적 개선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패스는 웨이퍼레벨패키지(WLP) 기반의 시

스템반도체패키징 업체로서 WLP FOWLP(팬아웃WLP)

등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글로벌패키징 업체들과 견

주는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신성솔라에너지(증평군 증평읍) 태양광 전문기업 신

성솔라에너지가 주력 고객사의 파산 위기 속에서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지난 1분

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한 50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17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29억 원으

로 262 급증했다 회사 측은 ldquo공장 가동률이 올라가면

서 매출이 늘고 제조 원가와 고정비 부담은 떨어지는 선

순환 과정 중에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충북지역 상장사 동향

46 SEJONG ECONOMY

Page 43: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pdf.seenews365.com/1/101.pdf · 2016-07-13 · 창간기획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 08 드라마 같은 ktx오송역 유치, 12년의 유치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 진흥공단은 lsquo내일채움공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

간은 상시 가입기간은 최초 5년이다 재가입시 3~5년 사이 선택이 가능하

다 가입기업은 최소 5년간 2000만 원을 수령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채

움공제 홈페이지(wwwsbcplanorkr) 참고

중소기업청

증소기업청은 lsquo001 중소기업 국제전화 요금 할인제rsquo에 가입할 중소기업을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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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 과정 중에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충북지역 상장사 동향

46 SEJONG ECONOMY

Page 44: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pdf.seenews365.com/1/101.pdf · 2016-07-13 · 창간기획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 08 드라마 같은 ktx오송역 유치, 12년의 유치

기업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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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현대모비스와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크로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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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건은 19일 해명자료를 내고 지난 1997년 시판한 119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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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액의 5배가 넘는 기관투자가 수요가 몰리며 흥행을

기록했다 녹십자가 오는 26일 10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3년물 50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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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주문이 들어왔다

원익머트리얼즈(청주시 청원구) 원익머트리얼즈는

올 1분기 매출액 461억 원 영업이익 63억 원을 기록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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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씩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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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 과정 중에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충북지역 상장사 동향

46 SEJONG ECONOMY

Page 45: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pdf.seenews365.com/1/101.pdf · 2016-07-13 · 창간기획 ktx오송역 미래를 말하다 08 드라마 같은 ktx오송역 유치, 12년의 유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