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석달전여론이당락좌우…벚꽃대선설민심에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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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27일 ~ 2월 2일10 한국정치
역대여론조사와대선결과상관관계는
선거석달전여론이당락좌우… 벚꽃대선 설민심에달렸다
17 18대 3개월전여론과결과일치
여론과결과다른건노무현만유일
, 상승세 , 하락세…결과주목
지난두번의대통령선거에서는대선 3개월전여론조사가
모두 실제 당락 결과와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 대
선에서만틀렸다.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탄핵 인용시 이른바 4월초 5
월말의 벚꽃대선 이 유력해지면서 각 주자들의 대권경쟁에
서설민심의향방이한층중요해졌다. 벚꽃대선 이현실화하
면설연휴기간이대략대선 3개월전이다.
지난 17대(2007년)과 18대(2012년)의 대선 때는 3개월 전
여론조사가 실제 당락 결과와 일치했다. 한국갤럽의 자료에
따르면 17대 대선일 약 3개월을 앞두고 그해 9월 26일 발표
된 다자간 대결 여론조사에선 이명박 당시 후보가 54.1%를
기록했다.
이때이후보는경선에서박근혜후보를제치고한나라당
대선후보로 결정된 상태였다. 반면 대통합민주신당에서는
정동영 손학규후보가경선중이었다.여론조사에서정동영
(7.0%), 손학규(6.7%) 두 사람의 지지율을 합해도 이 후보
를이기지못했다.
지난 18대대선약 3개월전인그해 9월 21일여론조사에선
박근혜 39%,안철수 28%,문재인 22%였다.
대선 3개월 전 여론조사를 뒤집은 결과는 2002년 노무현
전대통령당선때가사실상유일했다.
그해 9월 22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노 후보는
16.8%의지지율로이회창(31.3%) 정몽준(30.8%)후보에모
두밀린 3위였다.
1997년 대선에서도 9월 내내 김대중 당시 후보가 이회창
이인제 김종필 후보를 따돌리고 1위를 달렸다. 1987년과
1992년엔 대선 약 2개월 전인 10월 하순의 여론조사를 확인
할수있는데,이때의지지도도각각노태우 김영삼후보가
1위를기록해대선결과와일치했다.
결국압도적인지지율의 대세론을타고예측대로당선된
극단적인 사례는 17대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경우고, 극적인
역전론 의주인공은노무현전대통령이었다.
벚꽃대선 이 치러지면 이명박의 대세형( ) 이 될까, 노
무현의 역전형( ) 이 될까.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는문재
인더불어민주당전대표가지지율 30%를넘겼고,반기문전
유엔(UN)사무총장은 10%후반대로지지율이하락세다.
대세론과 역전론을 좌우할 관건은 돌발적인 변수를 제외
하고는 후보 단일화와 예비경선의 컨벤션 효과 , 후보 도
덕성검증등 3가지로꼽힌다. 2002년노무현전대통령의경
우대선 20일여를앞두고정몽준후보와의단일화에성공해
하룻만에지지율을역전했다.
이번대선에선현재지지율 1위인문전대표의경우,이재
명 안희정등당내다른주자들과경선을얼마나 화끈하게
치러내느냐가 대세론 의 주인공이 될지, 역전론 의 희생양
이 될 지 관건이다. 반 전 총장은 어느 세력과 손을 잡고 연
대효과를극대화하느냐에성패여부가달렸다. 지지율고전
중인안철수국민의당전대표의경우는당이외연을키우고
타후보와의 경선 효과를 노려야 역전 의 가능성을 높일
수있다는관측이다.
이형석 박병국기자
여야대선주자들의대권행보가설연휴기
간에도 속도를 내면서 프레임 전쟁 이 본격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기대선의 프
레임은 교체 로 대변된다. 대선주자별 지지
율에서 1, 2위를달리고있는문재인전더불
어민주당대표와반기문전유엔사무총장이
각각 정권교체와 정치교체를기치로내걸
었다.
서로 말을 아끼던 이들 주자들이 상대에
대해 포문을 열면서 교체 프레임간 충돌이
불가피하다. 문 전 대표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정권교체는
아니다. 국민이 원하는 건 정권교체 라고
강조하고 있다. 반 전 총장을 박근혜 정권
연장 후보로 규정하고 야권 지지자들의 이
탈을 막고 여야 간 대결 구도를 형성하려는
의도로풀이된다.
이에대해반전총장은 정권교체가아니
라 정치교체가 이뤄져야 할 때 라고밝힌 귀
국 일성을 민생행보와 정치행보 동안 줄곧
견지하고있다. 문전대표를정치실패에공
동 책임을 지닌 패권 기득권 정치인으로 자
신의프레임안으로끌어들이고있다.
이들과함께 교체 바람에몸을맡긴이는
안희정충남도지사다. 안 지사는 시대교체
를 앞세워 대권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그
는 진보,보수의낡은정치를극복하고,중
앙집권 체제를 넘어 새로운 자치분권 시대,
협치의 시대로 이행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
하고있다.
명시적으로 교체 라는 단어를 쓰진 않지
만 50대 기수론을 내세우며 세대 교체 를
띄우고 있는 주자로는 이재명, 남경필이 꼽
힌다.
거침없는발언으로젊은층의지지도가높
은 이재명 성남시장은 정책의 선명성과개혁
이미지를극대화하기위해 적폐청산과공정
국가건설 을제시하며기존세력과의거리두
기를하고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올드(old) 앤 뉴(new)
를 화두로 제시했다. 경기도정에 야권과의
연정을도입하고세종시로의수도이전을공
약하는등혁신적인면모를보여젊은이미지
를 각인시키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문 전 대표와 반 전 총장을 올드 프레임에
가두고이들과차별화에나서고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진행한 1월
3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29.1%를, 반 전총장은 19.8%를, 이재명성
남시장은 10.1%를 각각 기록했다. 정권교
체 를내건문전대표가치고나온상황에서
반 전총장의 정치교체와다른 대선주자들
의 세대교체 가 얼마나 선전할 것인가가 이
번설연휴를지난대선의관전포인트중하
나가될전망이다. 이태형기자
정권교체…정치교체…그리고세대교체…
교체바람 속대선주자들프레임경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