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경작을통해 농업의미래를바라보다 · 2016-11-24 · 44%...

52
필름 경작을 통해 농업의 미래를 바라보다 농업의 미래가 필요한 대한민국, 필름 경작을 통해 미래를 만들다 이재홍 도경민 고은이 박현지

Upload: others

Post on 13-Feb-2020

2 views

Category:

Documents


0 download

TRANSCRIPT

Page 1: 필름경작을통해 농업의미래를바라보다 · 2016-11-24 · 44% 이상이카드뮴함량기준치를초과한것으로드러나면서중국전역에식품안전에 대한

필름 경작을 통해농업의 미래를 바라보다

농업의 미래가 필요한 대한민국, 필름 경작을 통해 미래를 만들다

이재홍

도경민

고은이

박현지

Page 2: 필름경작을통해 농업의미래를바라보다 · 2016-11-24 · 44% 이상이카드뮴함량기준치를초과한것으로드러나면서중국전역에식품안전에 대한

결론

보고서를 맺으며

문제 제기

대한민국 농업 토양, 황폐화 위기에 처하다!

토양이 오염되면 작물엔 무슨 일이 생길까?

대한민국, 농토 황폐화의 피해를 막기 위한 현황과 한계

황폐화로 인해 고통받는 전세계의 경작지

기술 – 필름 경작

필름 경작이란 무엇인가?

필름 경작, 농업의 혁신을 가져오다

기존 농업과의 비교

참고 문헌

초록

국내 탐방

토양환경센터 조규탁 선임연구원님

농업과학기술원 정강호 박사님, 채미진 연구원님

광해관리공단 오세라 주임님

남해군 농업기술센터 송환준 농업기술과장님

남해군 이동면 광두마을 이장님

부산대학교 고분자공학과 하창식 교수님

국내 탐방 핵심 정리

해외 탐방

Mebiol

Rikuzentakata City

Netafim China

IGSNRR

Agricel

해외 탐방 핵심 정리

목차

1

Page 3: 필름경작을통해 농업의미래를바라보다 · 2016-11-24 · 44% 이상이카드뮴함량기준치를초과한것으로드러나면서중국전역에식품안전에 대한

초록

그러나 가뭄에 대한 대책은 강수량을 조절하거나 관수 시스템의 정비·개선을 이용하여

피해를 축소하는 방법 밖에 없는 상황이며 심각한 가뭄 상황에서는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수밖에

없다. 토양 오염에 대한 해결책도 오염된 토양을 제거하거나 깨끗한 흙으로 덮는 방법을 사용할 뿐

오염 자체를 해결하지는 않는다. 다시 말해, 토양 문제는 원천적인 해결이 어렵고 피해 복구에

대해서도 천문학적인 비용이 든다.

심지어 국내에서는 이러한 토양 황폐화에 따른 농업 문제의 심각성이 공론화되어 있지 않다.

그로 인해 정부의 움직임도 당장 생긴 농민들의 피해를 해결하기 위한 방향으로만 진행되면서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다. 국민적 관심과 인식이 부족하여 근시안적 해결책 만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필름 경작을 국내의 여러 상황에 적합하게 적용할 수 있는 사례를 찾기 위해 여러 상황에

놓여있는 세계 각 지역들을 다녀왔다. 그리고 앞으로 국내 농업이 해결해야 할 점과 적용 방법, 더

나아가 미래 농업을 살펴 본다.

이에 FIFA팀은 토양으로부터 자유로우면서도 안전과 절약, 고품질까지 보장할 수 있는 필름

경작의 국내 도입을 통하여 토양 황폐화로 인한 농업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한다.

토양 황폐화는 우리가 직면해 있는 문제이며 더 이상 괄시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 것이다.

2015년 여름 대한민국 전역의 농민들은 말라죽어가는 작물들을 그저 바라만 볼 수밖에 없었다.

그 뿐만이 아니다. 현재 주유소, 폐광산, 폐기물 매립지, 산업 단지 등에 의한 토양 오염은 깨끗한

토양과 맑은 물에서 자란 안전한 농작물을 먹기 원하는 우리의 마음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사람은 땅에서 태어나 땅으로 돌아가는 존재이며, 살아가는 동안에도 의식주 대부분을 땅에서

해결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토양을 단지 오염물의 최종 처분지로 생각하며 대기나

수자원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홀히 여겨 그 중요성을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그 결과, 만물의

삶의 터전인 토양은 점점 황폐화되고, 쓸 수 없는 땅들이 날이 갈수록 늘어가고 있다.

2

Page 4: 필름경작을통해 농업의미래를바라보다 · 2016-11-24 · 44% 이상이카드뮴함량기준치를초과한것으로드러나면서중국전역에식품안전에 대한

문제 제기

대한민국 농업 토양, 황폐화 위기에 처하다!

토양이 오염되면 작물엔 무슨 일이 생길까?

황폐화로 인해 고통받는 전 세계의 경작지

대한민국, 농토 황폐화의 피해를 막기 위한 현황과 한계

3

Page 5: 필름경작을통해 농업의미래를바라보다 · 2016-11-24 · 44% 이상이카드뮴함량기준치를초과한것으로드러나면서중국전역에식품안전에 대한

문제 제기

대한민국 농업 토양, 황폐화 위기에 처하다

농촌진흥청은

기상청 기후변화 시나리오 (RCP8.5)의

연도별 강수량 예측치를 토대로 경기 수원

지역의 토양 내 수분 정도를 예상한

‘농경지 가뭄 위험 달력’ 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6년에는 11, 12월을

중심으로 32일 연속 가뭄이 발생하는 등

총 58일간 가뭄 현상이 나타날 전망이다.

2015년도 가뭄 일수 33일보다 25일 많다.

하지만,

놀랍게도 이러한 가뭄 피해만이 농토를 황폐화시키는 요인의 전부가 아니다!

매년 가뭄 예방 대책에 드는 예산은?

또한 한국농어촌공사는 2016년 초 가뭄에 대비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1조

7530억원을 조기 집행했다. 조기 집행의 이유로는 재해 위험 시설의 긴급 보수도

있었지만 해가 갈수록 가뭄이 심해져 매년 농업 용수 확보를 위한 예산이 시급했기

때문이다. 또한 지역적 특성에 따른 농작물 가뭄 피해를 막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복잡한 문제도 있다. 이에 예산을 더 늘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15년 말, 심각해진 가뭄 피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한민국 정부는 가뭄 대책 예산을 약

2000억원 가량 증액하였다.

이렇게 매년 심해지는 가뭄 피해에 천문학적인 예산이 들어가지만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는 피할 수 없다.

[ 2016년 가뭄 대책 추가 예산 ]

공주보도수로공사

상주보도수로공사

저수지추가준설

농업용수확보

보령댐도수로 건설

보령댐분기공사

지자체특별교부세

지원

415억

332억

403억

300억312.5억

259억

15억

총 2036.5억

가뭄

작년 전국을 덮친 가뭄이 앞으로 만성화 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

예측에 따르면 2010년대에 봄이나 가을에 가뭄 피해가 나타나는 빈도가 10년 중

6년이지만 2020년대에는 9년, 2030년대에는 모든 연도인 10년으로 늘어난다. 여기에

2020~30년대에 접어들면 가뭄 피해가 발생하는 평균 일수도 한 해에 50일을 넘어설

전망이다.

뜨거운 햇살 아래 물 한 방울 없이 말라 쩍쩍 갈라지는 농토,

더 이상 먼 나라의 이야기라고만은 할 수 없다.

즉, 2030년대가 되면 가뭄으로 발생한 농토 황폐화로 인해 매년 농작물 가뭄의 위협에

시달릴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4

Page 6: 필름경작을통해 농업의미래를바라보다 · 2016-11-24 · 44% 이상이카드뮴함량기준치를초과한것으로드러나면서중국전역에식품안전에 대한

문제 제기

중금속이

포함된

산성광산배수

(자연요인)

폐기물을

농지에

불법 매립

(비양심)

Mulching 폐비닐문제(농업 쓰레기)

국내에서 자연적 혹은 인위적인 요인으로 인한

토양 오염으로 농토의 황폐화가 발생하고 있다.대표적

토양 오염

요인

Mulching 농법 이란?

농작물이 자라고 있는 땅을 짚이나 비닐로

덮는 방법으로 오늘날은 폴리에틸렌이나

폴리염화비닐 필름을 이용한다.

토양 침식 방지, 토양 수분 유지, 토양 온도

조절 용도로 사용된다

한국은 90년대 중반부터 오염 농경지에 대한 조사 및 복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나, 농작물 및 농경지 오염 문제는 계속해서 발생해 왔다. 소비자들의 안전하면서도

고품질인 농작물에 대한 요구 수준은 급격히 증가하는 반면, 농작물 오염에 의한 피해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즉 가뭄과 마찬가지로 토양 오염으로 발생하는 농토 황폐화

문제의 심각성은 더욱더 고조되고 있다.

이 같은 결과, 약 1만 4232톤 정도의 폐비닐이 수거되지 않아 농촌 및 농업 환경을

황폐화시키고 있다.

1960년대, 국내에 농업용 비닐이 사용되기 시작했다. 농업용 비닐은 농업을 편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지만 온실 내 가스 피해, 인체에 대한 피해, 토양을 통한 지하수

오염 등의 부정적 요소를 가지고 있다.

한 해 국내에서 배출되는 폐비닐의 양은 비닐 하우스에서 11만 397톤 , 노지

Mulching에서는 15만 894톤 수준이다. 농가에서는 비닐하우스용 폐비닐 수거에는

비교적 잘 응하지만 노지 Mulching 폐비닐의 경우 분리 배출이 미흡하고, 불법적인

처리도 많은 실정이다.

두 얼굴의 Mulching 비닐

경주시 양남면 수렴리 260번지 농가에는 개발 행위 허가를 받지 않고 수천 여 톤의

건설 폐기물이 불법 매립되고 있다. 현장 옆 인근 부지보다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

농지에 오염된 침출수가 흘러갈 수 있는 상황이다. 양남 지역은 건설 폐기물 이외에도

인근 도시 울산의 도시 개발 과정에서 나온 각종 폐기물들이 농경지로 유입되어 몸살을

앓고 있다.

양심을 매립하는 사람들

이 3가지 예시 뿐만 아니라 유류 관련 시설에

의한 피해, 사용 종료 매립지 주변 지역에 의한

피해, 황사와 비산 먼지 등에 의한 피해 또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현황이다.

대한민국 농업 토양, 황폐화 위기에 처하다

토양 오염

“국내의 좁은 농지 문제로 인해 농토오염이 되었을 때 농민은 다른 농지에경작을 쉽게 할 수 없습니다.

이렇기에 농민은, 농토 오염을 신경쓰지 않으려고 하죠”

[ 부산대학교 식물생명과학과 김용철 교수 ]

광산 주변 중금속 오염의 심각성환경부, 지식경제부, 광해관리공단에서 실시한 농경지 중금속 모니터링 조사 결과 52개

광산 주변 농경지에서 중금속 오염이 확인되었으며, 4km 이상의 농경지에서도 중금속

오염 개연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광산이 19개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최근 5년간 환경부에서 조사한 휴,폐광 주변(2km 이내)에서 중금속 기준 초과로 인해

폐기한 농작물은 444건, 504.5톤으로 폐기 비용만 7억 5300만원이 소요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농식품부의 토양 조사를 통해 기준을 초과한 중금속 오염이 확인된

농지에 대해서는 광해 관리 공단에서 휴경을 권고하고 보상을 실시하고 있지만, 이는

대부분 폐광 2km 이내 지역으로 이번에 농식품부에서 조사한 지역은 대부분 해당되지

않아 조사 농지에서는 농작물 경작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5

Page 7: 필름경작을통해 농업의미래를바라보다 · 2016-11-24 · 44% 이상이카드뮴함량기준치를초과한것으로드러나면서중국전역에식품안전에 대한

문제 제기

토양이 오염되면 작물엔 무슨 일이 생길까?

오염원

대기 지하수

토양

폐기물 농약

작물

인간

가축

[ 생태계의 순환 과정 속 오염된토양은 생태계 오염의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매년 실시하는 농산물 안전성 조사 결과, 아래 표와 같이

부적합 비율이 조금 감소하고 있는 추세지만 지속적으로 중금속 등에 의한 부적합

농산물이 생산된다. 매년 부적합 농산물에 대해서는 해당 행정기관에서 수매 및

폐기하고 해당 농경지에 대해 비식용 작물 재배 권고 및 휴경 조치를 하고 있는데, 그

비용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농작물의 안전 관리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연도 품목 조사건수 부적합건수 부적합비율

[ 연도별 농산물 안전성 조사 결과 ]

12

13

14

279

280

286

79,753

87,049

91,211

1,217

1,202

1,209

1.51.4

1.3

“사실 현재로서는 원천적인 오염원에 대한 차단은 힘들지만 장기적인 안목으로

바라봤을 때, 미래 농업 시장은 기본적으로 농작물 오염에 대한 완전한 자유를 추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부산대학교 식물생명과학과 김용철 교수 ]

화학 비료의 사용이나 산성비의 영향으로 토양이 산성화 된 경우, 식물 내 세포액의

산성도를 높여서 생육에 지장을 초래한다. 또한 인산의 역할을 저해하여 식물 생장을

방해한다.

식물의 생장을 방해하는 토양의 산성화

비닐이나 플라스틱과 같은 잘 썩지 않는 물질들은 농토에 묻히면 공기와 물의 흐름을

막는다. 그리고 토양 미생물의 성장을 억제하거나 죽게 하여 토양 중 유기물의 분해를

저하시킨다. 결국, 플라스틱 쓰레기는 토양 생태계를 파괴하고 농작물의 생장을

방해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흙 속의 순환을 방해하는 플라스틱 쓰레기

동물과 인간에게 피해를 끼치는 농약

농약 살포 후 토양에 남아 있는 잔류 농약은 토양 오염을 유발한다. 농약은 종류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이지만 공통적으로 발암 물질, 내분비 교란 물질, 생식 독성 물질, 면역

독성 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농작물이 농약 성분을 흡수 및 축적하게 되면 농작물을 섭취하는 동물과 인간에게

2차적인 피해가 생길 수 있다. 또한 토양에 축적된 농약에 장기간 노출되면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 퇴행성 질환부터 암과 선천적 기형까지 발생할 수 있다. 즉 농약으로 인한

토양 오염은 생물 다양성을 파괴하고 질병과 같은 다양한 문제를 일으킨다.

6

Page 8: 필름경작을통해 농업의미래를바라보다 · 2016-11-24 · 44% 이상이카드뮴함량기준치를초과한것으로드러나면서중국전역에식품안전에 대한

문제 제기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토양 황폐화로 인해 경작지가 신음하고 있다. 전 세계

토양 황폐화의 원인은 중금속이나 방사능처럼 인위적인 요인부터 쓰나미, 가뭄 등에

의해 유발되는 자연적 요인까지 매우 다양하다. 또한 토양 황폐화에 의해 유발된 경작지

피해는 식량의 생산을 감소시키고 인체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

먼저 중국은 급격한 산업화로 발생한 농토 황폐화로 인해 피해를 크게 느끼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농작물의 중금속 오염이다. 2013년, 광저우 지역에서 유통되는 쌀의

44% 이상이 카드뮴 함량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중국 전역에 식품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었다. 중국 환경부는 5대 중금속에 오염된 식량이 매년 1200만

톤에 달해 경제 손실액이 200억 위안을 초과한다고 밝혔다.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2015년 유엔 총회는 2015년 이후의 개발

의제에 관한 결정문을 채택하였다. 이를

2030년까지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라

부른다. 이는 지금 세대 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까지 보장 받아야 할 행복을 위해

인류가 추구해야 할 과제들을 말하고 있다.

토양 황폐화로 인해 고통받는 전 세계의 경작지

[ 중국 내 토양 중금속 오염 현황 ]

[ 캘리포니아주 가뭄 지역물 이용률 평가,2015 ]

전 세계는 이제, 전통적인 농업 방식에서 벗어나

황폐화를 극복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농업(sustainable agriculture)을 위해 나아가려고 한다.

세번째는 일본 후쿠시마 주변 지역이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농업 피해는

총 8조가 넘는 천문학적인 피해였다. 또한 후쿠시마 방사능 누출 이후 후쿠시마 주변

지역의 농작물은 토양의 방사능 오염에 대한 안전성을 의심받아 왔다. 2016년 까지

제염 작업을 실시하여 농작물의 방사능 피해를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여전히

안전성 문제로 인해서 판매는 불가능한 실정이다.

[일본 대지진 농업 부분 피해 현황]

구분

농업

주요 피해 내용 피해액

농지 2만 4000 ha 4,012억엔

농업시설(수로,양수기,마을 배수시설 등) 4,290억엔

농작물,가축 유실 140억엔

농업,축산 관련 시설(창고,하우스,축사 등) 486억엔

두번째로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은 4년째 이어지는 심각한 가뭄으로 역사상 최악의

사태를 맞았다. 이상 고온 현상 때문에 강우량은 평년의 30~50%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2014년에는, 물 부족으로 1,619𝑘𝑚2의 면적의 경작지가 경작되지 못했고

이로 인해서 1만 7000여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전체적으로는 20억 달러 규모의

경제적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캘리포니아 가뭄과 농업]

캘리포니아의 의무 절수 비율 25% 없어질 잔디의 면적1150개

축구장 면적

전체 물사용량 중 농업 용수의 비율 80% 가뭄으로 휴경한 농지1619𝑘𝑚2

(약 20억달러 피해)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 기후 변화에 신속한대응을 통해 붕괴로부터 지구를 보호한다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캘리포니아주물의 양(단위: 백만 Acre-feet)

존재하는 지하수 양

표면 물 손실량

[ 사크라멘토 ]1.19

-2.29

[ 산 호세 강 유역]1.40

-1.84

[ 툴레어 호수 유역 ]

3.41

-4.57[ 중앙 해안 ]0.002

-0.005

[남쪽해안 ]0.000

0.001

[ 남쪽 내륙 ]0.018

-0.011

선양(Pb,Cd)

베이징(Cr,Pb,Cd)

난징(Hg,Pb,Cd)

상하이(Cd)

항저우(Hg,Pb,Cd)

충칭(Pb,Cd)

상강(Pb,Cd,As)

광저우(Cr,Hg,Cd)

7

Page 9: 필름경작을통해 농업의미래를바라보다 · 2016-11-24 · 44% 이상이카드뮴함량기준치를초과한것으로드러나면서중국전역에식품안전에 대한

문제 제기

1995년 토양환경보전법 제정 이후 지금까지 우리나라 토양환경보전 정책은 발전을 이루어 왔으나 각 정부 부처별로 추진해 온

사후 관리 중심의 단편적 대책으로는 오염의 효율적 예방의 한계점이 존재한다.

또한 지금까지 주변 농토 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진행해 온 국토 개발 및 산업 발전에 따른 토양 오염 물질 증가와 이상 기후에 따른

가뭄 피해로 농토 황폐화 요인이 다각화 되어가고 있다.

토양 황폐화 문제는 피할 수 없는 자연 재해와 복잡한 사회 문제가 얽혀있기 때문에 사실상 직접적인 해결은 불가능하다.

농민의 피해를 막기 위해 정부는 매년 심해지는 황폐화 속 천문학적인 예산만 쏟아 붓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농토 황폐화 피해 문제를 토양 자체에서 해결하기보다는 토양 위에서 해결해보고 싶었다.

대한민국, 농토 황폐화의 피해를 막기 위한 현황과 한계

현황 한계

예방, 대비, 대응, 복구의 4단계 집행 계획을 수립

하여 안전 계획을 세우며, 각 정부 부처와 지방자

치단체에서 각자의 중장기 대책을 수립 및 수행한

다.

가뭄 피해만을 위한 법안은 제정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며 농업용 저수지의 운영은 일년을 기준으

로 운영되고 있다. 이에 따라 2015년과 같이 마

른 장마가 계속될 때 용수 공급 능력 및 가뭄 대

응 능력의 한계가 드러나고, 부처별 대응 체계만

구축되어 있기 때문에 제한적인 대응만 가능하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한적 대응

1987년 토양 측정망이 처음 시행된 이후, 한국의

토양 오염 물질은 첫 8종에서 계속 추가되어 왔다.

2009년 환경부는 국민 건강상의 위해성을 고려한

토양 오염물질 기준 설정 및 신규 토양 오염물질

에 대한 기준을 21종에서 10년 후 30종까지 확대

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정부 부처별 유기적 협력과 예산 부족으로 인하여

매년 개정안을 발행 중이나 아직까지 2009년 기

준 물질에서 증가한 오염 물질은 없다. 또한 토양

오염의 조사 및 정화에 집중된 정책으로 토양의

가치를 보전하기에는 근본적인 한계점이 존재한

다.

토양 환경 보전법 시행 근본적인 한계

2014년도 환경부에서 발표한 토양측정망 및 토양

오염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2,460개 지

점 중 65개 지점에서 토양 오염 우려 기준을 초과

하였다. 기준 초과 지역 발견율은 2.6%로 전년

(2.5%)대비 소폭 증가하였으며, 오염 우려 기준을

초과한 65개 지점 중 21개 지점은 토양 오염 대

책 기준도 초과하였다.

국내는 오염원 및 오염 가능성이 높은 항목만을

선정, 분석한다. 해외의 경우 이용 용도를 구분하

여 기준치를 설정해 관리하는 나라가 대부분이며,

오염 물질의 기준은 국내 대비 4배에 이른다. 새

로운 오염 물질이 추가되면 토양 오염 지역의 수

가 증가한다는 것은 현재보다 훨씬 더 많은 토양

오염 지역의 존재 가능성을 시사한다.

토양 오염 실태 조사 사업 낮은 기준

8

Page 10: 필름경작을통해 농업의미래를바라보다 · 2016-11-24 · 44% 이상이카드뮴함량기준치를초과한것으로드러나면서중국전역에식품안전에 대한

토양 위에서의 혁신,필름 경작

필름 경작이란 무엇인가?

필름 경작, 농업의 혁신을 가져오다

기존 농업과의 비교

토양 황폐화로 인한 농업 문제를

토양에서만 찾으려 했으나

우리는 토양 위에서 답을 찾을 수 있었다

반드시 그것이 “토양 자체”여야만 할까?

9

Page 11: 필름경작을통해 농업의미래를바라보다 · 2016-11-24 · 44% 이상이카드뮴함량기준치를초과한것으로드러나면서중국전역에식품안전에 대한

기술

필름 경작이란 무엇인가?

기존의 농업과 달리 흙을 이용하지 않고 필름을 이용한 첨단 농업 방식이다.

필름 경작에서의 작물은 흙과의 접촉이 차단되어 있고 "Hydromembrane"이라고

불리는 기능성 필름에 뿌리를 내리고 성장한다.

그 결과, 토양과는 무관하게 어느 곳에서나 경작을 할 수 있다.

배지미생물이나 동식물의 조직을 배양하기

위해서 배양 물질이 필요로 하는 영양

물질을 주성분으로 한 것

Hydrogel수용성 고분자가 물리적 혹은 화학적

결 합 에 의 해 3 차 원의 그 물 구 조 를

형성하여 상당한 양의 물을 함유할 수

있는 물질

Membrane특정 성분을 선택적으로 통과 시킴으로써

혼합물을 분리할 수 있는 막

필름 경작 System 설치 과정

1. 지면을 고르게 한 후 방수

시트를 설치한다.

2. 방수포, 부직포를

깔아준다.

4. 작물을 심고 상부 튜브와

잡초 방지 필름을 깔아준다.

3. Hydromembrane을

설치한다.

Hydromembrane은 기존 농업 방식의 토양 역할을 수행한다.

배지는 필름 위아래에 놓인 튜브로부터 공급되어 Hydromembrane에서 배지의 물과

영양분만 선택적으로 투과시키고 유해한 바이러스나 미생물은 차단한다. 그 결과

오염된 배지에서도 농작물 피해 없이 작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해 낼 수 있다.

또한 불필요하게 흙으로 흡수되던 물과 비료의 양을 감소시켜 그 사용량을 현격히 줄일

수 있다.

Hydromembrane은 'Hydrogel'과 'Membrane'의 합성어로 고흡수성 막 혹은 필름을

의미한다.

상부 튜브

필름

부직포

방수포

하부 튜브

오염된 땅

10

Page 12: 필름경작을통해 농업의미래를바라보다 · 2016-11-24 · 44% 이상이카드뮴함량기준치를초과한것으로드러나면서중국전역에식품안전에 대한

높은 경제성과 안전성, 고품질까지

필름 경작에 사용되는 Hydromembrane은 SAP(super absorbent polymer)를 포함하

고 있다. 멤브레인의 특성상 관행 농법에 비해 물을 70% 이상 절약하며 비료는 80% 이

상 절약할 수 있다. 토양 속 세균과 바이러스를 선택적으로 걸러내므로 토양의 오염과

상관없이 안전한 작물 재배가 가능하다. 그리고 필름 위에서 작물이 뿌리를 퍼트려 필

름의 배지를 빨아들이기 때문에 세포 내 삼투압을 증가시키는 수분 스트레스 현상을 유

도해 고품질의 작물을 생산할 수 있다.

기존 농업에도 OK!

필름 경작 시스템은 기존 비닐하우스에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고 까다로운 관리가 필요

하지 않아 비용과 노동력 절감도 가능하다. 그리고 필름 만을 이용할 경우 토양 위에 필

름을 깔고 작물을 심어 관행 농법을 진행해도 무관하다. 물론 이러한 경우에도 병해 방

지 효과와 물, 비료 절약 효과를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

무궁무진한 미래 성장 가능성

필름 경작을 이용해 수직 농업의 핵심 농법인 수경 재배를 장기적으로 대체할 수 있기

에 수직 농업의 대체 기술이 될 수 있다. 또한 우주에서 토양 없이 필름을 이용해 식물

을 키우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도 직접 재배를 통해 확인된 상태이다. 이는 곧 다가올 미

래 우주 농업 시장에 주요 기술로 사용할 수 있다는 기대를 준다.

친환경, 생분해

필름 경작에 사용되는 Hydromembrane은 생체 재료에 사용되었던 생분해성 고분자로

만 이루어진다. 필름 자체 만을 처리할 때는 뜨거운 물로 쉽게 녹여 재가공이 가능하며,

토양에서 사용할 경우 박테리아에 의해 점진적으로 물과 이산화탄소로 생분해가 이루어

지는 친환경 재료이다.

필름 경작으로 농업의 혁신을 HOPE 하다!

High!

OK!

Possibility!

Eco-friendly!

기술

11

Page 13: 필름경작을통해 농업의미래를바라보다 · 2016-11-24 · 44% 이상이카드뮴함량기준치를초과한것으로드러나면서중국전역에식품안전에 대한

가뭄, 토양 오염에 직격탄을 맞는 관행 농법

기존의 농법을 크게 두 분류로 나눌 때 첫번째 분류인

관행 농법은 기본적으로 토양을 이용하기 때문에 기후

변화나 인간의 활동에 의한 직접적인 토양 황폐화 피해가

생긴다.

물, 양분이 땅속으로 새어버리는 관행 농법

관행 농법 진행 시 물과 영양분은 작물이 필요한 수요량을

넘어서게 되면 땅 속으로 흘러가 결국 낭비가 된다. 토양에

심어져 있는 작물이 얼마나 물과 양분을 원하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초과량은 고스란히 버려지게 되는 것이다.

필요한 만큼만!

친환경 고흡수성 고분자 필름은

작물이 먹고 싶은 만큼! 잔반 없는

물, 양분 소비를 유도한다!

시설 농법, 너무나 비싼 시설

기존 농법의 두번째 분류인 시설 농법의 대표 주자는 수경

재배다. 수경 재배의 시설 하우스 혹은 유리 온실, 양액

공급기를 포함하는 초기 시설 비용은 매우 높으며 시설

시스템 관리의 어려움과 높은 유지 비용은 일반 농민이

쉽게 시설 재배를 도입하기 힘든 이유이다.

저렴한 시설 비용, 쉬운 접근

소형 배지 공급기와 타이머만으로

이루어져 있는 필름 경작 시스템은

초기 시설 비용이 싸고 쉬운 경작

방법으로 인해 일반 농민들의 접근이

쉽다.

고품질을 얻기 위한 염 스트레스

수경 재배의 경우 생산물의 품질을 올리기 위해 의도적인

염분의 첨가로 식물의 삼투압을 올리는데, 이는 생산량을

감소시키고 잔존 염분에 의한 피해를 불러일으킨다.

고품질을 위한 수분 스트레스

필름 경작의 경우 생산물의 품질을

올리기 위해 식물 생장에 필요한

최소한의 수분 공급을 통해 식물내

삼투압을 자연적으로 끌어올려 피해

없이 고품질의 생산물을 얻어낸다.

기존 농법과의 비교

가뭄, 토양 오염과는 상관없는 필름,

Hydromembrane

농토 황폐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선의 대안, 필름 경작.

더 이상의 농토 황폐화 피해는 없다.

기술

12

Page 14: 필름경작을통해 농업의미래를바라보다 · 2016-11-24 · 44% 이상이카드뮴함량기준치를초과한것으로드러나면서중국전역에식품안전에 대한

국내 탐방

토양환경센터 조규탁 선임연구원님

농업과학기술원 정강호 박사님, 채미진 연구원님

광해관리공단 오세라 주임님

남해군 농업기술센터 송환준 농업기술과장님

남해군 이동면 광두마을 이장님

부산대학교 고분자공학과 하창식 교수님

13

Page 15: 필름경작을통해 농업의미래를바라보다 · 2016-11-24 · 44% 이상이카드뮴함량기준치를초과한것으로드러나면서중국전역에식품안전에 대한

국내 탐방

토양환경센터

2009년 토양환경보전기본계획에 따라 토

양환경관리 산업, 기술 정보 등 통합 관리

를 위해 설치된 기관으로 현재 국내 토양

환경 산업의 육성과 토양 환경 기술 개발

을 위한 관리 조직의 역할을 하고 있다.

토양환경센터 조규탁 선임연구원님

토양 관리 분야의 전문가를 만나 토양 황폐화에 대한 정부의 현재 대책과 한계

점을 알아본다. 그리고 이를 통해 필름 경작이 토양 황폐화 문제의 해결책으로

가능할 지 생각해본다.

이곳에서는?

토양 황폐화를 막기 위한 위한 정부의 대책과 한계점은무엇인가요?

환경부에서는 토양 오염 측정망을 운영하고 오염지에 대한 정기적 누출 검사를 시행한

다. 농토를 제외한 모든 토양의 관리는 환경부에서 담당하며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농

토 부분만 관리하고 있다. 지질학적으로 오염된 농경지는 정화를 시키기 보다는 장항 지

역의 오염된 토양을 국가가 매입하여 제거한 사례처럼 흙을 덮거나 토양을 제거하는 방

식만을 사용 중이다.

이와 관련해서는 농림축산식품부, 광해관리공단, 농업과학기술원에서 협의체를 운영 중

이지만 행정적으로 하나의 기관이 따로 정해져 있지는 않다.

또한 현재 국내 토양 오염 물질의 개수는 20개 정도 되는데, 예산과 인력의 한계로 다른

국가처럼 많은 수의 오염 물질을 제정하지 못하고 있다. 농업에 따라 주요 오염원이 달

라서 행정적으로 선정되지 않는 오염 물질들은 추가 예정으로만 남은 상태이다.

토양을 담당하는 입장으로서 국내 산업과 오염원이 다양화되는 추세이기 때문에 오염

물질의 종류를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작물을 통해 전이되는 항생제의 기준이

없어 이를 보완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세상에 존재하는 많은 화학 물질의 최종 도착지는 토양이기 때문에 관리 체계의 강화는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토양 환경 전문가의 시각에서 장기적으로 토양 황폐화문제의 해결점을 생각해 보신다면?

즉, 표토를 포함한 농토의 황폐화를 막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농토를 쓰지 않는 방법이

가장 좋겠지만, 먼저 기존 농업에 사용되는 농약과 비료의 양을 줄일 수 있는 경작 방법

의 개발이 현재로서는 최적의 해결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농업이라는 것은 토양을 직접 사용하여 혹독하게 괴롭힌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농토를 보존할 수 있는 기술이 있다면 환경적으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근래 농경지를 포함한 표토의 가치가 전 세계에서 높게 평가되고 있고, 유럽에서는 이러

한 표토를 보존하는 법안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국내에는 이러한 표토 층이 매우 얇아 지속적인 기간을 두고 보존해야 할 필요성을 느

낀다.

표토는 식물의 생장에 필요한 양분을 저장

하고 공급할 뿐 아니라, 탄소를 저장하고

기후를 조절하며 오염 물질을 정화하는 등

환경적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표토의 가치

‘표토’란 지표에서 약 30cm깊이까지의

토양 층을 이르는 말이다.

토양은 일반적으로 광물 입자와 동식물의

사체로 구성되는데, 토양 가운데 특히 지표

면에 있는 표토에는 유기물이 분해되어 만

들어진 부식토 성분이 많다.

국내 토양 오염 관리는 통합 관리 체계의 부재와 예산, 인력의 한계가 있다.

때문에 정부의 토양 관리 체계는 정비가 필요하다.

높은 가치의 표토를 보존하는 것이 토양 황폐화 문제 해결에 대한 첫걸음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즉, 우리는 필름 경작이 농토를 사용하지 않는

농법이라는 개념에서, 황폐화 문제 해결에 대한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었다.

되짚어 보기

14

Page 16: 필름경작을통해 농업의미래를바라보다 · 2016-11-24 · 44% 이상이카드뮴함량기준치를초과한것으로드러나면서중국전역에식품안전에 대한

국내 탐방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토양비료과

정강호 박사님, 채미진 연구원님

국립농업과학원

국립농업과학원은 농촌진흥청의 4개의 연

구 기관 중 하나로 그 중 농업환경부는 농

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부서

이다. 5개의 연구실 중 하나인 토양비료과

에서는 토양 수분에 대한 연구와 중금속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가뭄과 중금속 관련 농토 황폐화 현황 파악과 새로운 농업 신기술의 국내 도입

시 필요한 조건 및 해결 과제를 알아본다.

이곳에서는?

국내에서 가뭄과 중금속 오염에 의한 농토 황폐화현황은 어떻게 되나요?

이러한 광산 인근의 농경지는 복토를 한 이후에도 다시 중금속이 올라오는데 이러한 땅

에 농민들이 몰래 경작을 하는 경우도 많다.

우선 농토 황폐화는 여러 가지 사항을 포함한다. 기후 변화로 인한 황폐화, 인간의 농업

적, 비농업적 활동에 의한 황폐화이다.

이중 기후 변화로 인한 가뭄의 경우 토양 수분 자원의 부족으로 토양이 건조해져 농업

이 어려워진다. 원래 한국은 강수량이 많은 나라이지만 근래의 경우 경작 시기에 강수

량이 충분하지 않다.

특히 밭 작물의 경우 하늘에서 비를 이용하는 천수 농업이기 때문에 강수량에 많은 영

향을 받을 수밖에 없어 근래에 황폐화가 많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중금속 같은 경우에는 농업 활동보다는 비농업 활동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단

적인 예로 광산이 폐광된 이후 인간의 활동에 의해 오염된 중금속이 용출되어 농토를

황폐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복토’란?

오염된 토양을 안정화제 처리 후 깨끗한

흙으로 뒤덮는 공법

황폐화 피해를 최소화 할 농업 신기술의 국내 도입을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도입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우선 ‘경제성’에 대한 판단이 필수적이다. 시설

재배의 경우 정밀 관리를 통해 생산물의 부가가치가 올라가고, 절약으로 통해 생산

단가가 감소한다. 즉 생산 단가의 하락이라는 경제적 효과와 정밀 관리를 통해 나타날

경제적 가치, 이 두 가지를 잘 고려해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 농업 용수 사용량과 비료 가격을 고려했을 때, 생산 단가의 절약만으로는

투입 자재의 생산단가 상승 분을 맞추지 못한다. 즉 높은 부가가치가 생겨야 하며 이는

정밀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어떤 농법이 더 적합한지 농민과 정부의 이해 관계에 따라 경제성과 정책적인 판단이

다르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는 확답을 내릴 수 없다. 농업 또한 산업이기 때문에 경제

주체가 기술 수준과 환경 등의 국내 상황을 고려하여 현명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으로 기술에 대한 의식이 중요하다. 이 기술만의 장점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파악하고 농민에게 어필해야 한다. 국내에 적용할 때 이 기술을 최대한 살리는 방법이

무엇인지 생각해 봐야한다.

한국에서 기후 변화와 인간 활동에 의한 농토 황폐화는 이미 고착화 되어있는

문제이며, 완전한 통제와 해결이 불가능하다.

국내에 황폐화 피해 방지를 위한 농업 기술의 도입을 위해서는 검증된

기술력을 토대로 농민의 의식 개선과 도입 주체의 경제성 판단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농촌진흥청은 1999년부터 공단 인근

및 생활하수 유입 지역에 대한 토양 중금

속 오염 정도를 측정하는 '농경지 안정성

조사사업'을 하고 있다.

되짚어 보기

15

Page 17: 필름경작을통해 농업의미래를바라보다 · 2016-11-24 · 44% 이상이카드뮴함량기준치를초과한것으로드러나면서중국전역에식품안전에 대한

국내 탐방

토양환경보전법에 따른

토양 정화 방법에는 토양 세정법, 토양

세척법, 화학적 산화/환원법, 동전 기법

등이 있다.

한국광해관리공단 오세라 주임님

국내에서의 광산에 의한 농지 피해와 그 심각성, 그리고 현재 방안에 대한 한

계점을 알아본다.

이곳에서는? 한국광해관리공단

‘지속가능한개발’을 위해 광산 개발로

훼손, 오염된 자연과 환경을 복구하고, 폐

광으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설립된 준 정부 기관이다.

‘환토’란?

오염된 토양을 제거한 후 안정화제를 처리

하고 깨끗한 흙으로 뒤덮는 공법

현재 국내 광산 지대 농경지의 오염 피해 규모는어느 정도인가요?

국내에서는 수백 개의 폐광산 지역 농지가 토양 복원 대상이거나 매년 지속적으로 실태

조사 중에 있다. 최근 5년간, 폐광 주변(2km 이내)에서 중금속 기준 초과로 인해 폐기한

농작물은 수백여 건에 이르렀고 폐기 비용만 수억이 소요되었다.

그리고 농지에 직접적인 피해 복구 비용 뿐만 아니라, 복구 후 유지에 대한 2차 비용도

만만치 않다.

광산으로 인해 농작물이 오염되는 경로는 여러가지가 있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갱내수 및 광물 찌꺼기의 농토 유입으로 인한 오염과 광산에서 발생한 중금속의 성분

축적이 있다.

농토 오염 원인 중금속

As, Cd, Cu, Pb, Zn, Ni, Hg 등

국내 광산 주변 농경지는 중금속에 의해 황폐화 되어 매년 큰 피해를 입는다.

농지의 복구만 해도 많은 비용이 들어가며 오염으로 인한 휴경, 오염된

농작물 폐기 등 부가적인 손해가 잇따라 발생한다.

중금속 오염과 같은 농토 오염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현 상황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피해를 막기 위해 사용되는 방법과 정책은 무엇이 있고,한계점은 무엇인가요?토양환경보전법에 따라 농경지 오염 토양을 정화처리 할 경우, 토양 내 중금속 제거는

가능할 수 있으나, 유기물 및 무기물 등 경작에 필요한 요소들이 모두 제거되어

농경지로 사용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향후 재이용을 위해 복토 공법, 환토 공법 두

방법만을 적용한다. 공법을 통해 처리된 오염 토양은 별도로 적치한 후에 석회 등으로

안정화 처리를 실시하며 복구 후에는 사후 관리를 위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그리고 정책적인 면을 보자면 광해 방지를 위해 산업부 (한국광해관리공단 ),

환경부(한국환경공단), 농림부, 식품의약안전처가 효율적인 폐광산 관리를 위해

정책협의회를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정책과는 별개로 농토의 중금속 오염에 대한 국민의 인지도가 매우 낮다.

따라서 주민 설명회 등 맞춤형 사업을 추진을 통하여 어려운 기술적 설명이 아닌 국민,

즉 수요자 눈높이 맞춤형 설명이 필요하다. 또 그에 따른 제도 개선 등이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개량 공법들은 농작물 오염에 대한 해결책이라고는 볼 수 없다. 토양의

안정화제는 중금속의 이동을 저하시키는 것이라 중금속의 작물 이행 자체는 막을 수

없기 때문이다.

되짚어 보기

16

Page 18: 필름경작을통해 농업의미래를바라보다 · 2016-11-24 · 44% 이상이카드뮴함량기준치를초과한것으로드러나면서중국전역에식품안전에 대한

국내 탐방

농작물 재해 보험이란 자연 재해로 인

한 수확량 감소를 보장해주는 상품이다. 자

연 재해, 화재, 병충해에 대한 피해를 보상

한다.

남해군 농업기술센터 송환준 농업기술과장님

2016 년 8월 현재 남해군 저수지의

저수량은 전년대비 30퍼센트 정도로 ,

예년에 비해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남해군 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센터는 각 시도별로 분포하고 있

는 기관이다. 남해군 농업기술센터는 남해

군의 농업, 축산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기술 개발과 농민 교육을 통해 남해군 농

촌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가뭄 피해가 생길

경우, 지자체와 협조하여 피해를 막기 위한

여러 조치를 취한다.

2016년 현재 가뭄을 겪고 있는 지역의 실제 대처 방안을 세우고 있는 기관을

찾아가 대처 방법과 그 한계점, 그리고 어떻게 대처 방안이 변화해야 하는지

실무자의 의견을 들어본다.

이곳에서는?

10여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가뭄이다. 현재 약 7헥타르 정도의 경작지가 가뭄 피해를

입고 있다. 또한, 장마 이후 폭염이 지속되면서 소금기가 올라와 염해도 발생했다. 벼,

밭 작물, 과수 등 종류를 불문하고 모든 농작물이 피해를 받고 있는 중이다. 이대로 가뭄

이 지속된다면 농작물의 품질 저하와 생산량의 대폭 감소가 예상된다.

올해 가뭄 피해 현황이 어떤가요?

가뭄에 대한 대처는 어떻게 하고 있나요?

이전부터 가뭄 피해를 막기 위해 논의 경우 얇게 물 대주기, 물꼬 관리, 도랑 피복 등의

기술을 교육하고 밭의 경우는 볏짚, 비닐 등으로 피복하여 수분 증발을 억제할 수 있는

기술을 교육해왔다. 현재는 당장 물이 없기 때문에 레미콘 차량, 산불 방지 차량 등 급수

가 가능한 장비를 총동원해서 비가 내릴 때까지 임시방편으로 저수지와 지하수를 이용

해 농업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이 물은 식수로도 이용하기 때문에 고갈에 대비하여 다른 수원을 찾아서 만들고

있는 중이다. 또한 농업 용수 공급이 불가능한 지역에는 직접 물통을 가지고 급수를 나

가서 일시적으로나마 가뭄에 대처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계속되자 근래 농협에서는‘농작물 재해 보험’이라는 상품에 가뭄 피해

를 추가하여 출시하였으나 피해량에 비해 보상은 적은 편이라 큰 도움은 되지 못한다.

실무자 입장에서 현재 대책의 한계점은 무엇인가요?

우선 첫번째로 기술 교육에 관해서 말해보면 우리 센터에서 진행하는 가뭄 방지 기술

교육은 농민들이 쉽게 이해하기 힘들어 적용하는 데에 한계가 있고, 가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는 큰 효과가 없다고 생각한다.

두번째로 현재 대책으로 논밭에 공급하고 있는 용수의 한계가 있다. 가뭄이 지속될 것을

생각해 마르지 않은 하천을 막아 농업 용수로 사용하거나 예전에 땅을 파서 지하수를

끌어올렸던 관정의 복구, 하천 굴착 등 잠재적인 수원을 찾기 위해서 여러 방법을 통해

노력하고 있지만 이러한 수원도 곧 고갈 될지도 몰라 이후의 상황을 예상할 수 없다.

또한 급수지에 3일에 한 번 정도 물을 공급하여 급수지와 가까운 곳에 있는 농가들은

용수를 원활하게 공급을 할 수 있지만, 급수지와 먼 곳에 위치한 농가들은 급수를 받기

가 어려워 현 대책은 단편적인 방법 밖에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가뭄 피해를 입고 있는 농민의 입장을 들어보자!

17

Page 19: 필름경작을통해 농업의미래를바라보다 · 2016-11-24 · 44% 이상이카드뮴함량기준치를초과한것으로드러나면서중국전역에식품안전에 대한

국내 탐방

정부 기관이 실제로 가뭄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대처 방식은 현재와 같은 마른 가뭄의 지속 시 한계점이 뚜렷하게 존재했다.

농민이 실제로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가뭄에 대비할 기술과 물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경작법의 도입이 필요하다.

가뭄 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농민의 입장에서 현 상황에 대한 의견과 대책의 한

계점을 묻는다.

이곳에서는?

남해군 이동면 광두마을 이장님

실제 가뭄 현장을 방문하여 신문 기사로만 접했던 가뭄의 심각성을 알 수

있었다.

[ 남해군 이동면 광두마을과

마을 주변 말라버린 저수지 ]

현재 농가에서는 가뭄 피해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나요?

올해 여름은 시작부터 8월까지 비가 한 번도 오지 않아 가뭄이 너무 심한 상태이다.

벼의 생육을 비롯해 6, 7월에 수확이 끝났어야 할 마늘도 작년에 비해 수확량이 나오지

않고 콩이나 고추 등은 이미 수확을 포기한 상태이다.

농민 입장에서 가뭄 피해를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방법이 딱히 없어 분통이 터진다.

군청과 면사무소에서도 다른 방도를 찾아 소방서에 부탁해 마을 저수지에 물을

채워준다고 하는데 22일째 저수지가 마른 상태여서 큰 효과는 없다. 옆 마을 사람들과

수로를 이용해 큰 저수지 물을 끌어오려고 하는데 다른 마을도 마찬가지로 가뭄이 든

상태이기 때문에 수로의 상류에 위치한 마을에서 물을 다 가져간다.

2016년 8월 현재, 경남 남해군 뿐만 아니

라 강원도, 경기도, 전라도 등 전국의 강수

량이 부족해 대한민국 농촌 사회는

가뭄 위기에 처해있다.

이동면에 있는 남해농업기술센터에서는 이전부터 농사 피해를 막기 위해 농업 기술을

주민들에게 교육해왔다. 그러나 주민들이 이해하기 어려웠는지 지금 상황으로 볼 때 별

효과가 없는 것 같다. 좀 더 실질적인 기술을 보급해 주었으면 한다. 어찌 됐든, 현재는

어쩔 수 없이 하늘만 바라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에게 바라는 점은 무엇인가요?

되짚어 보기

18

Page 20: 필름경작을통해 농업의미래를바라보다 · 2016-11-24 · 44% 이상이카드뮴함량기준치를초과한것으로드러나면서중국전역에식품안전에 대한

국내 탐방

부산대학교 고분자공학과 하창식 교수님

국내에서 고분자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고 고분자와 농업 분야의 결합에 대한

가능성을 알아본다

이곳에서는?

고흡수성 고분자란 3차원 그물 구조

(3D network structure)를 가지면서 다량

의 친수기를 갖는 고분자로 물에 녹지는

않고 다량의 물을 흡수 할 수 있는 물질이

다.

고분자 분야와 농업 분야의 만남은 한국에서 시도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영역의 확장이다. 한국 시장에 이러한 영역의 정착을 위한 방안과 필름을

여러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판단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었다.

일반 시민들은 필름, 플라스틱 등의 고분자 물질은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인식이 있다. 친환경적인 고분자 물질이 있다는 인식이 요구된다.

천연 고분자의 경우,

곡물에서 추출되는 전분 , 게나 새우의

껍질로부터 얻을 수 있는 키틴, 셀룰로오스

등이 있으며 합성 고분자의 경우도

생분해성을 가진 고분자는 다양하다.

사실 생산에서 폐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 정 에 서 환 경 에 미 치 는 영 향 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전과정평가(LCA)에

따르면 PE와 같은 플라스틱이 종이보다

환경 친화적이다.

고분자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시민들의 인식은 어떤가요?

일반인들에게는 고분자 물질, 쉽게 말해 플라스틱 같은 물질은 지구 환경 파괴의

주범이라는 인식이 박혀있다. 사실 틀린 말은 아니다. 거대한 분자 구조는 외부 환경과

잘 반응하지 않기 때문에 쓰레기로 버려졌을 때 분해되지 않고 남아서 환경을 파괴한다.

또한 일부 물질은 가소제 등에 발암 물질이나 환경 호르몬이 포함되어 인간의 신체까지

위협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런 문제점들은 고분자 연구자들도 잘 알고 있고, 이에 따라 분해 가능한

고분자 물질들에 관하여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연구가 진행 중이다. 특히 그 중에

생분해성 고분자는 환경에 아무런 영향도 주지 않고 탄소, 수소, 산소로 이루어져

친환경적이다. 생분해성 고분자를 사용 후에 폐기하게 되면 미생물이 고분자를 물,

이산화탄소, 메탄 등으로 분해시킨다.

국내에서 필름과 같은 고분자 막을 농업 분야에접목시킨 사례가 있나요?

멤브레인으로 농업을 진행한다는 것은 나노 여과막의 특성을 이용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국내에서는 농업과 함께 이 두 분야의 연구를 진행한 사례는 단 한번도 없다. 두

분야가 만난다는 것은 상상이 안되기 때문이다. 즉, 멤브레인과 농업 분야의 만남은

어디에도 없던 새로운 시도이다.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일부에서는 고흡수성 고분자(Super Absorbent Polymer,

SAP)와 식물의 생장을 같이 연구한 사례는 있다. 이 사례는 고흡수성 고분자를 흙과

같이 묻어 식물의 생장을 촉진한 연구이지만, 고분자 막, 즉 멤브레인의 형태로 농업과

접목시킨 것은 아니다.

되짚어 보기

19

Page 21: 필름경작을통해 농업의미래를바라보다 · 2016-11-24 · 44% 이상이카드뮴함량기준치를초과한것으로드러나면서중국전역에식품안전에 대한

핵심 정리

FIFA팀은 대한민국의 농토 황폐화 피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필

름 경작의 가치를 살펴보고, 정부에 새로운 정책의 제안을 할 수 있도록 알맞

은 방법을 고려해 볼 것 이다. 또한 농민의 의식 개혁을 위한 방안과 필름 경작

을 국내에 소개, 도입할 수 있는 방안을 살펴볼 것이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토양환경센터 조규탁 연구위원님

실질적인 정책 업무의 시행을 맡고 있는 토양 전문가의 입장

정부의 토양 오염 관리 체계의 한계점이 존재함

체계적인 정비를 통해 정책적으로 토양을 보존하는 방향이 필요

“가장 원론적으로. 토양 보존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토양 보존을 위한 적절한 기술의 활용이 필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정강호 박사님과 채미진 연구원님국내 농토 황폐화에 영향을 미치는 가뭄, 중금속 분야의 전문가의 입장“농업 또한 산업이기에, 경제 주체의 판단이 필요하다”

국내 농토 황폐화의 원론적인 해결은 불가능

의식과 경제성의 확보는 황폐화 피해 해결을 위한 기술 도입의 핵심 키

한국광해관리공단 오세라 주임님

농토 중금속 오염의 해결을 위한 국가기관의 입장“광해 방지와 인식 변화를 위해선 관심과 소통이 필요하다”

현재의 기술은 임시방편적 해결법

작물의 안전성을 보장할 수 있는 기술의 확보와 오염에 대한 국민 인식을 바꾸기 위한 활동이 필요

남해군 농업기술센터 송환준 과장님과 이동면 광두마을 이장님

실제 가뭄 피해를 입고 있는 농민의 입장과 실무자의 의견“이제 이삭이 나와야 해서 물이 가장 필요한 시기인데... "

이전부터 가뭄 피해를 막기 위한 여러 방안을 내놓았지만 무용지물

실질적으로 가뭄을 막을 수 있는 효과적 방안이 필요함

부산대학교 하창식 교수님

필름을 이루고 있는 고분자에 대한 이해“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친환경 고분자는 결국 자연으로 돌아간다"

오염 물질을 발생시키는 고분자도 있지만 환경에 무해한 친환경 고분자도 존재함

고분자와 농업의 만남은 새롭고 매력적인 영역의 확장

20

Page 22: 필름경작을통해 농업의미래를바라보다 · 2016-11-24 · 44% 이상이카드뮴함량기준치를초과한것으로드러나면서중국전역에식품안전에 대한

해외 탐방

Mebiol

Rikuzentakata City

Netafim China

IGSNRR

Agricel

21

Page 23: 필름경작을통해 농업의미래를바라보다 · 2016-11-24 · 44% 이상이카드뮴함량기준치를초과한것으로드러나면서중국전역에식품안전에 대한

의료용 필름에서 시작하여 농업용 Hydromembrane을 개발하여 Film Farming System을 세계 최초로 제안한 회사.

오염된 땅에서 필름을 통해 고품질의 작물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궁극적으로 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추구한다.

현대인의 만성 질병의 치료(treatment)를 위한 고품질 식량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지구 온난화, 물 부족, 토양

오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식량 부족의 해결법으로 필름 경작 시스템을 제시하고 있다.

Mebiol은 식물과 나란히 함께 살아감으로써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을 지향한다. 현재 ‘지속 가능한(sustainable)’

농업을 중요시하는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일본 농업부로부터 7개의 농장에 보조금을 지원 받았을 뿐 아니라 타 분야에서도

필름의 기술적 가능성을 인정받아 세계적 기업으로의 성장을 꿈꾸고 있다.

Mebiol

해외 탐방

Yuichi Mori

Mebiol CEO,일본 와세다 대학교 초빙 교수

인터뷰

Hiroshi Yoshioka

Mebiol CTO,일본 와세다 대학교 공학 박사

22

Page 24: 필름경작을통해 농업의미래를바라보다 · 2016-11-24 · 44% 이상이카드뮴함량기준치를초과한것으로드러나면서중국전역에식품안전에 대한

[ 필름 경작에 사용되는Hydromembrane ]

[ 필름 위에서 Root Hair가 뿌리 내리는 과정 ]

작물 재배 시 토양에 필름만 사용해도 되나요?

하지만 시설 재배가 능숙하지 않은 농사 초보자, 혹은 기존 농업에 종사하던 높은

연령층의 농민들이 마치 기존 멀칭 재배처럼 기존 토양에 필름을 깔고 농업을 진행하게

된다면 농업 용수와 농업용 비료의 직접적인 절약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식물 생장 주기에 맞는 생분해성을 지니고 있기에 필름에 대한 처리 비용의

절감과 환경 오염 문제가 사라지게 된다. 즉 결과적으로 가뭄이나 농경지 오염과 같은

작물에 대한 농토 황폐화 피해를 감소시킬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물론이다. 현재 일본에서는 기존 비닐하우스 농업에 종사하던 농민들이 필름 경작을

진행하고 있고 또한 여기서 고수익을 얻고 있기에 굳이 토양에 필름을 사용해서 농업을

진행하고 있지는 않다.

시스템 적용 시 고려해야 할 변수는 무엇인가요?

하지만 시스템 자체가 기존 농업과 마찬가지인 비닐하우스 농업을 기반으로 하므로

지속적으로 작물에 맞는 온도 조절과 영양 공급을 해줄 수 있는 환경은 필요하다.

필름 경작의 개념이 농토 황폐화 요인, 즉 가뭄이나 염해 등 자연 변수에 상관없이

작물을 키워내는 경작법이기에 그에 대한 것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필름 생산 시 고려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그렇기 때문에 작물 별로 필름에 심는 여러 번의 실험을 거쳐 뿌리가 필름에 내려도

찢어지지 않고 물을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는 두께를 찾는 것이 가장 큰 관건이다.

예를 들어 토마토의 경우에는 60𝜇m의 두께로 생산 중이며 현재 토마토, 오이, 딸기,

멜론, 파프리카, 피망 등의 작물에서 가장 적합한 두께를 파악한 후 필름을 생산 중이다.

필름은 고흡수성 고분자로 이루어져 있고 필름 표면에서 작물 뿌리의 Root Hair라고

부르는 부분이 필름에 스며든 물과 양분을 흡수하는 간단한 과정을 거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식물이 뿌리를 내리기 가장 적절한 두께로 필름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필름 경작 기술을 확인하고 그 가치와 국내 적용 가능성을 살펴본다.

이곳에서는?

해외 탐방

23

Page 25: 필름경작을통해 농업의미래를바라보다 · 2016-11-24 · 44% 이상이카드뮴함량기준치를초과한것으로드러나면서중국전역에식품안전에 대한

해외 탐방

공업, 의학 분야에서 사용되어 왔던

membrane을 농업 분야로 가지고 온

것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

필름 경작의 경제적 효율성은 어떻게 되나요?

또한 전체 유지비 중 가장 많이 드는 항목은 인건비이며, 일본의 경우 높은 시급으로

인해 인건비 지출이 큰 반면 일본 보다 인건비가 낮은 외국에서 농업을 진행한다면

유지비는 훨씬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다른 농법보다 손이 덜 가기 때문에 인건비

지출이 적은 필름 경작 자체의 유지비는 타 농법에 비해 낮다. 이러한 낮은 관리 비용과

고품질 작물의 생산은 경제적으로 농민들의 부담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필름 경작의 경제성은 타 농법에 비해 우수하다. 먼저 생산성을 살펴보면, 경작 환경에

따라 1㎡의 면적에서 평균 당도 12brix정도의 토마토를 16kg까지 얻을 수 있다. 다른

농법의 경우는 품질을 올리기 위해 필름 경작의 30배가 넘는 비료를 사용해 동일 면적

대비 평균 6brix정도의 토마토를 10kg정도 밖에 얻지 못한다. 즉 투입 대비 고품질

생산 면에서는 월등히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국내에서 가장 고품질에 속해 수요가 높은

대저 토마토의 경우, 평균 8 brix 정도의

상품을 출하한다.

Brix(브릭스)

Brix는 원래 포도 주스나 와인의 당도를

나타내던 용어였지만 현재는 당도를

나타내는 척도로도 사용한다 . 1brix는

100g의 물에 녹아있는 당의 g수 이다.

일본의 최저 시급(2017년) : 9,200원

한국의 최저 시급(2017년) : 6,470원

[ 작물은 토양 대신 필름에 뿌리를 내린다 ]

기존의 농법보다 어떠한 가치가 더 크다고 생각하나요?

필름 경작은 많은 가치를 가지고 있지만, 특히 버려진 땅에 오염 없이 가치를 부여할 수

있다는 것이 필름 경작이 가진 가장 큰 매력이다.

일본에서는 쓰나미 피해 지역을, 중국에서는 버려진 공장 부지와 물 부족 지대를, 아랍

에미레이트 연합에서는 사막 지대를. 싱가포르에서는 도시 지역을 고품질 토마토를

생산하는 땅으로 재탄생 시켰다.

필름 기술의 다른 활용 사례가 있는가요?

또한 기존의 양분을 선택하여 넣을 수 있는 장점을 강화하여 약물 성분을 포함한 식물의 재배를 통해 작물에 시토카인(Cytokines),

백신(Vaccines) 등을 주입해 키우는 연구가 진행 중에 있다.

우선 필름 경작은 다양한 분야의 업종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현재 일본 내 가장 큰 농업 기업이자 관수 기업인

Kubota사, 큰 화학 기업인 Denka사, 철강 회사인 JFE사, 일본 내 철도 회사인 JR 큐슈버스사 등 다양한 분야의 회사들과 협력하여

필름을 적용시킬 수 있는 분야별 확대를 추진 중이다.

필름 경작 사업은 고품질 작물 생산 사업뿐 아니라, 지속가능 농업 사업, 필름 경작을 수직 농업으로 진화시킨 “Hymec”으로

불리는 식물 공장 등에 이용된다. Hymec에서는 작물의 영양 강화를 목표로 상부 튜브를 제거하여 배지를 공급하지 않은 채

기누라, 상추, 소송채, 청경채, 경수채 등을 기른다.

그리고 중동 지역에서 역삼투 기술, 태양 발전 기술과 결합하여 건조한 기후에서도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이러한 노력은 교토 의정서를 대체 할 신기후체제인 파리 협정과 추구하는 바와 같았기에 필름 경작은 현재 일본 환경성의 지원을

받고 있다.

“Hymec”으로 키우고 있는 작물들. 기존 수직 농업과 비교해 더 높은 생산성을 보인다.

24

Page 26: 필름경작을통해 농업의미래를바라보다 · 2016-11-24 · 44% 이상이카드뮴함량기준치를초과한것으로드러나면서중국전역에식품안전에 대한

해외 탐방

2. 필름 경작은 고품질의 작물 생산과 양수분의 절약이라는 두 가지 강점을 중심으로 다른 경작법에

비해 경제성과 효율성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또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생분해가 가능한 필름의 사용은 세계 어느 곳에서나 누구나 사용하더라도 상관없는,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최선의 경작법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1. 필름 경작 시스템을 직접 구축해 놓은 실험실의 견학을 통해 필름 경작은 기본 개념이 간단하며,

누구나 할 수 있는 경작법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필름, 즉 Hydromembrane의 제조에

쓰이는 고분자의 가공은 널리 알려진 방법으로 간단하게 제작할 수 있으며 필름의 두께와 성분 조절을

통해 효율과 내구성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점도 확인했다.

3. 필름만 사용하여 시스템을 단순화시켜도 어디에서나 충분히 농업이 가능하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필름 자체가 이미 여러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황폐화된 농토 뿐 아니라 일반

토지에서 기술의 여러 응용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2. 필름 위에서 농작물이 생산될 수 있다는 인식의 변화가 먼저이다. 이후 국내 환경에 맞게 필름

경작을 도입했을 시 진입 장벽이 낮기 때문에 농사에 입문하는 귀농민들이나 규모가 작은 농가에서도

환영 받을 수 있을 것이다.

1. 토양의 황폐화 유무와 상관없이 필름 경작은 어느 곳에서나 경작을 할 수 있다. 즉 황폐화 문제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기술이 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기존 농업 시스템의 대체 기술 또한

될 수 있을 것이다.

3. 농토 황폐화 피해를 감소시킬 수 있고 높은 작물 경쟁력을 가진 필름 경작은 국내에 아직 확고히

입지를 다지지 못한 지속가능한 농업의 대표 기술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수직 농업에서 사용되는

수경 재배의 충분한 대체 기술이 될 수 있으며 한국에 알맞은 다양한 작물의 확대는 고품질 다종을

포함하는 시장의 저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즉, 다가올 미래에는 필름 경작을 통해 전 세계의 지속가능한 농업을 표방하며 인류와

환경이 더불어 살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 생각한다.

지속가능한 농업은 물리·화학적으로 토양을 황폐화 시키지 않으면서도 동시에 건강한

농작물을 지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필름 경작은 환경을 악화시키는 요소가 없기 때문에 토양을 그대로 보존할

수 있고, 친환경적으로 작물을 생산하므로 이러한 목표에 부합한다고 할 수 있다.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필름 경작이 나아갈 방향은 무엇인가요?

한국 도입을 위해 어떠한 점을 보완해야하나요?

즉, 한국에서 수요가 많은 작물들을 위주로 작물 생산을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

첫 번째로, 농민들의 인식 변화가 가장 중요할 것이다.

필름 경작 초기에는 필름 위에서 작물을 키우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믿는 농부들을

설득하는 것이 어려웠다. 하지만 이 새로운 방법의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했고 현재

일본 전역에는 150개의 필름 경작 농장이 있다.

한국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즉, 필름 경작의 가능성과 가치를 농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할 수 있다면 한국에서도 충분히 정착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두 번째로, 다양한 작물로의 확대이다. 한국 농업 시장에서 수요가 많은 작물에 대한

기술 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 필름 경작을 통해 다양한 작물을 심을 수 있고, 또한

이러한 작물들의 안정성, 상품성은 이미 일본에서 입증되었다.

국내에서는?

이번 탐방은?

25

Page 27: 필름경작을통해 농업의미래를바라보다 · 2016-11-24 · 44% 이상이카드뮴함량기준치를초과한것으로드러나면서중국전역에식품안전에 대한

리쿠젠타카타 시는 일본 이와테 현 남동부에 위치하는 시이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유발된 쓰나미에 의해 큰 피해를 입고 5년이 지난 현재도 여전히 피해 복구 중이다.

쓰나미 퇴적물로 인한 토양 오염으로 도저히 농업을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었으나, 시와 지자체의 협조로 필름 경작을

도입하여 희망의 불꽃을 키우고 있다.

해외 탐방

Rikuzentakata City

Asami Oikawa

리쿠젠타카타 시 농림과 주임

인터뷰

Takasi Yosida

리쿠젠타카타 시 농장 매니저

26

Page 28: 필름경작을통해 농업의미래를바라보다 · 2016-11-24 · 44% 이상이카드뮴함량기준치를초과한것으로드러나면서중국전역에식품안전에 대한

리쿠젠타카타 시의 쓰나미 피해

2만 3천명의 주민 중 3000명이 넘는 주민

들이 사망 또는 실종됐다. 또한 바닷물로

인해 쓸려온 모래가 10m이상 쌓였으며

2016년 현재도 피해를 복구 중에 있다.

필름 경작 농장의 현황과 시장의 반응은 어떤가요?

2016년 현재 1.2헥타르 가량의 농장을 통해 토마토, 딸기, 멜론, 오이 등의 작물을 수확

중이며 현재까지 5년간 시범 재배 기간이었기에 2016년 말부터 필름 경작 농장을 더

큰 규모로 확대할 예정에 있다.

즉, 이전에 진행했던 시설 재배나 관행 농법과 비교하여 관리의 필요성이 적고 친환경

농작물을 쉽게 얻을 수 있어 농민들의 만족도가 크다.

간단한 경작 시스템 등의 이유로 기존에 시설 재배법을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농민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시에서 진행할 차후 필름 경작의 확대 및 보급 사업에

유리한 점이 있다.

[ 쓰나미에 피해를 입은 농장 주변 건물 ]

[ 필름 경작 농장의 내, 외부 전경]

쓰나미 피해를 입은 후 시에서 필름 경작을 도입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나요?

지금 농장이 있는 자리에는 풀 대신 많은 양의 돌, 슬러지, 기름, 쓰레기들이 가득하였고

심각한 토양 오염으로 인해 복구조차 어려운 상황이었다.

특히 토양 오염이 심했던 지대에 최소의 잔해 철거 및 제염 작업 만을 진행해도 농장을

설치할 수 있었기에 복구와 관련하여 우리 시의 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그러던 와중 2011년 말, 메비올사와 전일본농업협동조합(JA)의 도움으로 필름 경작을

도입할 수 있었다.

토양을 쓰지 않는 여러 농법 중 필름 경작을 선택한 이유는 주년 재배가 가능하며, 높은

품질의 작물의 재배가 가능하기 때문에 쓰나미 피해로 힘든 상황에 처해있는 농가의

소득 향상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했다.

황폐화된 토양에 실제로 필름 경작을 도입한 사례 확인과 시장 경쟁력, 필름 경작 시 고려 할 점을 확인한다.

이곳에서는?

[ 수확 후 포장 중인 모습과

필름 경작으로 수확한 토마토 ]

도저히 농업을 진행 할 수 없었고 절망이 가득했던 이곳에, 필름 경작은 한줄기 희망이었다.”“

해외 탐방

27

Page 29: 필름경작을통해 농업의미래를바라보다 · 2016-11-24 · 44% 이상이카드뮴함량기준치를초과한것으로드러나면서중국전역에식품안전에 대한

필름 경작으로 생산한 작물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현재 일본

시장에서 인기가 많다.

[ 농장 곳곳을견학하는 FIFA팀 ]

현재는 사용한 필름을 산업 폐기물로 처리하고 있다. 1kg당 35엔(한화 약 350원)

정도이다. 뜨거운 물에 녹여 재가공 후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폐기가 더 저렴하기 때문에

폐기하는 쪽을 택하고 있다. 물론 땅에 버려진다고 해도 메비올사에 의하면 완전히

생분해 된다고 들었다.

물론 재가공이 더 저렴해진다면 필름을 재활용해서 사용할 의향이 있다.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필름 경작에서 나오는 필름 폐기물은 일반 농업에서 나오는 폐기물에 비해

많은 양이 아니라 부담이 적다.

따라서 비용적으로 큰 부담은 아니다. 그리고 수거한 필름은 태워도 다른 환경 오염

물질 없이 물과 이산화탄소로 완전히 연소 된다고 알고 있기 때문에 환경적인 부담이

없다.

농장에서 사용된 필름의 사후 처리는 어떻게 되나요?

버려진 땅 위에 세워진 농장들을 견학하며,

얼마나 많은 종류의 작물이 높은 품질로

자라나고 있는지 직접 느낄 수 있었다.

필름에 뜨거운 물에 녹여 뿌리만 제거한

후 재가공 과정을 거치면 재사용이

가능하다,

현 일본 내 시장을 보았을 때, 한국 내 시장 경쟁력은 어떨 것이라 예측 하시나요?

일본 내에서 필름 경작으로 생산된 토마토는 상품성이 높기 때문에 기존의 과일 혹은 채소들과 비교했을 때 일본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2015년도 시설 운영과 관련된 경비는 0.3헥타르(1000㎡)당 약 250만원 정도 들었다. 타 시설 재배보다

0.4~0.6배 가량 차이가 난다. 또한 고령이나 농업 초보자인 농업 인구들의 유입을 수용할 수 있으므로 일자리 창출 효과도 있다고

본다.

즉, 필름 경작을 도입하려는 각국의 실황에 맞춰 적절히 응용하고 개선시켜 나가면 충분히 한국을 포함한 세계 어디서나 경쟁력

있는 기술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2012년 농작물이 실제 시장으로 들어가 팔리기 시작했을 때,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매체를 이용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서 안전성 인식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특히 오염 지역의 토양 위에서도 방사능과 중금속을 포함한 여러 오염물질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을 부각시켰고 객관적인 데이터의 공개를 통해 점진적으로 소비자들의

인식을 개선할 수 있었다.

결국, 이러한 점이 소비자에게 와 닿게 되어 필름 경작의 주요 작물인 Fruit Tomato는

현재 2012년부터 일본 내 Vegetable 분야 인식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쓰나미 피해 후 생산된 농작물인데,오염에 대한 안전성 인식 문제는 어떻게 해결 했나요?

이러한 안전성 홍보와 더불어 시식 행사 등의 프로모션을 통해 당도와 품질이

우수하다는 점을 같이 홍보하였다.

해외 탐방

28

Page 30: 필름경작을통해 농업의미래를바라보다 · 2016-11-24 · 44% 이상이카드뮴함량기준치를초과한것으로드러나면서중국전역에식품안전에 대한

해외 탐방

2. 필름 경작으로 재배한 작물이 높은 시장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본 내

필름 경작 작물의 인기에 따른 수익률의 증가를 보며 농업의 경우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가 중요한

부분이며 다양한 방법을 통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다.

1. 필름 경작이 실제로 오염된 토양에서 효과적인 경작법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농장과

경작 시스템을 직접 견학하여 설치와 작물 재배, 사후 필름 처리 과정까지 농장 운영의 한 사이클을

봄으로써 이론이 아닌 실제 운영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낮은 비용과 관리의 필요성이 적다는

점은 다른 경작 방법과 비교되는 필름 경작만의 강점이다.

3. 황폐화 피해가 심각한 지역의 농가나 다른 재배 방식을 통해 고품질의 작물을 얻고 싶어 하는 농가

등, 필름 경작의 장점이 극대화될 수 있는 곳을 알아보고, 적극적으로 소개할 필요가 있다.

2. 국내의 농작물 소비자들에게 필름 경작에 대한 홍보를 통해 친환경, 고품질의 작물 수요 확대를

이끌어 낸다면, 농가의 소득 증대 뿐 아니라 농업 시장 경제를 활발하게 하는 효과도 가지고 올 것이다.

필름 경작의 고품질 작물은 소비자의 만족을 얻을 수 있으며 친환경적인 시스템은 지속가능한 농업의

한 발걸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1. 필름 경작의 매력적인 부분들을 농업을 담당하는 정부 기관에 소개한 후 그 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 특히 우리가 제시할 경제적인 부분의 객관적인 데이터의 수용이 중요하다. 이러한 노력을

토대로, 기술 보급이 이루어진다면, 신규 농업 인구의 증가뿐만 아니라 기존 농업 인구 연령의 확대를

불러올 수 있다고 예상한다.

실제 농장 운영 경험을 토대로 한국 내 도입에 대한 조언을 해주신다면?

무엇보다 강조하고 싶은 것은 필름 경작도 결국 좋은 작물을 키우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다. 평소 농업에 종사했거나, 혹은 농업을

해보지 않은 사람이라도 어떠한 땅에서나, 심지어 아스팔트 위에서도 가능하기 때문에 충분히 도전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먼저 우리 농장처럼 자연 재해나 오염으로 인해 농토가 황폐화 되었을 때 농사를 필요로 하는 농가가 있다면 운영을 추천하고 싶다.

필름 만을 사용하고 싶으면 필름만 도입해서 사용해도 충분할 것이며, 시스템을 도입하고 싶다면 장치의 설치를 통해 적당한 재배

구획을 확보하여 필름 경작이 가능하다.

필름 위에서 뿌리의 상태를

눈으로 확인 가능

온도, 습도, 산소와 질소의 농도의

측정·통제 가능

필름 경작대기 부분

온도, 습도, 조도, 바람,

CO₂등

지하 부분

눈으로 보이지 않아

통제가 불가능1m

국내에서는?

이번 탐방은?

타 농법과 달리, 작물은 투명한

필름에 뿌리를 내린다.

농민은 작물의 생장 과정 내내

뿌리의 상태를 눈으로 확인하고

이에 맞게 작물의 생장을 조절할

수 있다.

29

Page 31: 필름경작을통해 농업의미래를바라보다 · 2016-11-24 · 44% 이상이카드뮴함량기준치를초과한것으로드러나면서중국전역에식품안전에 대한

히브리어로 ‘물방울’을 뜻하는 Netafim은 1965년 이스라엘에서 시작된 관수 회사

호스를 이용해 식물 뿌리에 필요한 만큼의 물만 공급하는 '점적 관수'(Drip Irrigation, 방울 물주기) 기술로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으며, 척박한 기후의 이스라엘에 그린 혁명(Green Revolution)을 일으켰다고 평가되고 있다.

'GROW MORE WITH LESS'(적은 양으로 더 많이)란 모토를 유지하며 적은 양의 물, 적은 양의 땅을 사용해 더 많은

수확을 얻는 효율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점적 관수를 포함한 온실 기술, 작물 관리 솔루션을 전 세계 110개국에 보급하고

있다.

해외 탐방

Netafim

Jin Yuan

중국 Netafim 인촨 지역 매니저

인터뷰

30

Page 32: 필름경작을통해 농업의미래를바라보다 · 2016-11-24 · 44% 이상이카드뮴함량기준치를초과한것으로드러나면서중국전역에식품안전에 대한

필름 기술을 별개로 활용한 사례와 운영 성과를 확인하고 국내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알아본다.

이곳에서는?

어떠한 점에서 매력을 느껴 필름을 기존 농업에도입했나요?

또한 관리의 용이성, 그리고 병충해 방지 등 부가적인 기능이 더해질 수 있기에 어느

농업 기술의 도입보다 손실이 적다고 생각했다.

많은 양의 농업 용수가 관수를 통해 소모되고 있기 때문에 물 절약을 위해서 관수

효율을 높이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먼저 우리의 점적 관수 시스템과 메비올사의 Hydromembrane이라는 두 혁신적인

기술이 결합하여 더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 기대했다. 관개 효율을 높이는 데에 점적

관개가 사용되었다면 필름을 통해서는 수분 저장을 통해 관개 효율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

특히 이곳 인촨 지역의 허란 산과 같은 고산 지대에 소실되는 농업 용수를 확보하기

위해서 작물이 심긴 땅에 필름을 도입하여 큰 효과를 보고 있다.

기존 관개 농업과 비교하면 효율은 어느 정도인가요?

아직 실험 단계라 정확한 데이터는 나오지 않았으나, 두 방법의 모두 뛰어난 관개

효율을 갖고 있기에 관행 관개 방법보다 훨씬 효과적으로 물을 절약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작물이 심긴 토양, 심을 토양 모두 필름을 사용할 수 있어 추가 관리 부담이

적고 필름 덕분에 병충해의 위험이 적은 등의 부가적인 효과가 있어서 관행 농법에

비해 뛰어난 농업 효율을 예상한다.

관수 기능을 담당하는 호스 밑에 묻힌

필름은 충분히 물을 머금고 작물에게 물을

공급해 주었다.

심겨진 작물 사이에 필름을 묻어도 물 절약을 할 수 있고, 또한 필름 위에서도 경작을

진행할 수 있어 토양에 쏟던 비료 양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목소리가 더

높아지고 있다. 이곳 인촨에서도 필름 기술의 경제성을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우리와

협조하여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농장에 필름을 도입한 이후의 인식은 어떠한가요?

필름 단가가 낮고 진입 장벽이 낮기 때문에 많은 농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농민들이 실제로 농업을 진행하며 물 절약과 더불어 기존 방법보다 유지관리가 쉽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는 것 같다.

네 타 핌 은 농 민 들 에 게 필 름 샘 플 을

나눠주며 필름의 물과 비료 절약 효과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해외 탐방

31

Page 33: 필름경작을통해 농업의미래를바라보다 · 2016-11-24 · 44% 이상이카드뮴함량기준치를초과한것으로드러나면서중국전역에식품안전에 대한

작물을 키우는 농지에 필름을 적절하게 깔아 놓는다면 관수 시설과는 상관없이 항시

필름이 저장하고 있는 물과 양분이 있을 것이므로 한국에서도 여러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한국의 밭농사에 필름을 적용한다면 어떤 점을조언해주고 싶으신가요?

무엇보다 이곳과 같은 경사 지역의 문제점은 작물이 자랄 만큼 충분한 용수가 확보되어

있는가 이다.

물론 강수량이 꾸준한 지역이면 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가뭄 등 기상 이변이 생기면

꼼짝없이 피해를 보기 마련이다.

지금까지 사용해본 필름의 특성을 보았을 때 그러한 고질적인 문제점을 이 필름으로

보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세 계 적 인 농 업 기 업 인 네 타 핌 은

보수적으로 자신들의 기술만을 고집하지

않고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여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곳 네 타 핌 에 서 는 단 순 히 농 업 을

사업으로만 생각하지 않고,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다.

해외 탐방

2. 실제 농업에 종사하는 농민에게 필름의 효율성을 효과적으로 소개하기 위해선 필름의 실질적인

효율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1. 세계적 관수 회사인 네타핌에서 효율적인 물의 절약을 위해 그들 방식만의 필름 기술을 적용한 것을

보며 필름을 다양한 각도에서 적용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2. 비농업인에게는 작물 품질과 기술의 소개 및 홍보가 중요하겠지만, 실제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농업인에게는 실제 필름의 효율성을 농사를 통해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해보는 것이 적합한 방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1. 국내 지형의 대부분은 산으로 되어 있으며 경사진 곳에서 진행 하는 농업의 문제점은 농업 용수의

유출과 확보의 어려움이다. 필름의 양수분 절약 효과를 국내에서 인정받을 수 있다면, 기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로의 적용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국내에서는?

이번 탐방은?

32

Page 34: 필름경작을통해 농업의미래를바라보다 · 2016-11-24 · 44% 이상이카드뮴함량기준치를초과한것으로드러나면서중국전역에식품안전에 대한

자연과학에 관한한 중국 최고의 학술 기관인 중국과학원(Chinese Academy of Science, CAS)의 부속기관으로 1999년

설립된 정부 산하 연구 기관

중국 내 농업 관리, 생태 및 환경 보호, 종합 토지관리, 지속 가능한 지역 개발 그리고 자원 및 환경보호 시스템을 주로

관리하고 있다.

중국의 급격한 현대화로 심해진 기후 변화로 인한 가뭄 문제에 대한 여러가지 연구와 정책 발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기관이다.

해외 탐방

IGSNRR

Xiaoming Wan

IGSNRR 토양 환경 화학 연구실 조교수

인터뷰

33

Page 35: 필름경작을통해 농업의미래를바라보다 · 2016-11-24 · 44% 이상이카드뮴함량기준치를초과한것으로드러나면서중국전역에식품안전에 대한

중국 내에서 IGSNRR은 어느 정도의 토양 오염 관리 실적을 보여왔나요?

그에 따라 2016년 현재 비소 오염 농지에 대한 비율이 지역별로 최대 30%까지 감소하였다. 또한 나머지 지방의 농토 황폐화

문제를 크게는 지역별로, 작게는 개인 경작지까지 확대하여 다양한 각도에서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IGSNRR 환경회복센터에서는 현재 중국 내 생태환경센터, 중국농업대학 등과 협력하여 중금속으로 황폐화된 토양의 정화 핵심

기술을 연구하여 현재 응용되고 있는 회복 기술을 만들었다.

특히 나와 Chen Tongbin 박사는 중국 20개 성에서의 대규모 야외 조사와 실내 분석 등을 통해 작물의 중금속 오염 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관리하기 위한 Terespitata 라는 식물 회복 공정기술을 개발하였다.

또한 4년 전부터 10000㎡ 정도 규모의 비소 오염 토양에서 시범 공정을 진행하여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 받았고 현재는

중국 후난성, 광서성, 운남성, 광둥성 지역의 황폐화 농지에 관리에 대한 기술을 보급 중이다.

대한민국보다 심각한 중금속 오염과 가뭄으로 고통 받고있는 중국에서 효율적인 황폐화 대처 정책을 펼치고 있는

IGSNRR을 방문해 현황을 파악하고 현 국내 황폐화 정책의 방향성을 살펴본다.

이곳에서는?

PDSI는 강수량과 증발산량을 이용하여

토양의 월별 수분 수지를 분석하여 계산한

가뭄지수이다.

SPI는 시간 간격에 따른 가뭄의 빈도와

지속 기간의 관계를 나타내는 기상학적

가뭄지수이다.

China-z 지수는 중국내 가뭄 현황을

1개월 단위로 나타내는 지수로 90년대

초반 중국내 국가지질원에서 개발한

가뭄지수이다.

해외 탐방

그렇다면 IGSNRR은 가뭄 대처를 위한 어떠한 노력을하고 있나요?

근래까지 China-z지수, 표준강수지수(SPI), 파머가뭄지수(PDSI)에 근거하여 강수,

가뭄에 대한 대책을 세워 왔으나 지구온난화에 따른 변수의 증가로 가뭄에 대한

부정확한 결과가 자주 도출되었다. 그래서 이를 해결하고자 두 개의 서로 다른 추정치의

데이터를 사용하여 수치 실험을 하였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현재는 온난화에 따른 건조, 바람의 양, 습윤 등의 데이터를

얻어내 기하급수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중국 내 가뭄 현황을 파악한 후 매년 생기는

가뭄 피해를 감소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우리는 가뭄에 대해서는 정책적인 면에서 접근하기보다는 체계적인 데이터 확보를 통한

가뭄 예측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34

Page 36: 필름경작을통해 농업의미래를바라보다 · 2016-11-24 · 44% 이상이카드뮴함량기준치를초과한것으로드러나면서중국전역에식품안전에 대한

해외 탐방

1. 토양의 오염은 중금속의 축적이나 유출 등의 요인으로 주로 발생하기에 장기적인 관점에서바라봐야 한다. 국내에선 오염이 눈앞에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시민과 기업들의 경각심이떨어져있는 상태이다. 미래 언제 발생할지도 모르는 피해를 예방 하기 위해 엄격한 규제를 통한 인식개선이 필요하다.

2. 국내에서는 지금까지 강수량이 많았기에 가뭄에 의한 황폐화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가뭄을정책적으로 재난으로만 분류했지 가뭄 피해 대응 만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과 가뭄 피해 보상안이없었다. 과학 기술 정보에 근거한 가뭄 명령, 선언을 제도적으로 도입할 필요가 있으며 미래 기후변화에 따른 가뭄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 수립과 동시에 피해 방지를 위한 기술의 개발 및 도입과지속적 투자를 통한 연구가 필요하다.

중국 정부는 2016년 5월, ‘토양 오염

방지 행동계획’을 발표하여 2050년

전 까 지 중 국 토 양 수 준 을 현 격 히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중국 내의 농토 황폐화에 대한 현황과 인식이 어떻게 되나요?

또한 가뭄에 관해서는 말해보면, 작년 지린성, 다롄을 포함한 동북지방 대부분에 가뭄이 들어 300만 헥타르에 다다르는 지역이

가물어 몇 개월간 농업을 진행하지 못해 심각성을 느낀 동북지방 정책기관들이 가뭄피해 방지에 대한 교육을 하고있다. 또한 해가

가면 갈수록 심해지는 농토 황폐화 문제를 이제는 중국 국민들도 방송, 인터넷 등의 매체를 통해 경각심을 가지고 황폐화 요인의

감소를 위해 이전보다 노력하는 추세이다.

현재 중국 내 330만 헥타르에 이르는 농토는 중금속에 오염되어 있다고 파악된다. 이는 중국 전 농토의 16%에 이르는 수치이다.

이러한 오염의 대부분은 카드뮴, 니켈, 비소, 수은, 납 등으로 이루어져 있고 작물의 수확률이 최대 50%까지 감소하는 상황에서

현재까지 오염 작물에 의한 피해액은 200억 위안 정도로 판단하고 있다.

중국 정부에서는 상황 해결을 위해 2014년부터 농작물 보호를 위한 엄격한 규제를 시행하여 지금까지 위기감 없이 인식되어 오던

농토의 중금속 오염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생기고 있다.

2. 토양 오염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엄격한 규제와 국민의 위기 의식이 필요했다. 중국의 사례를통해 경각심을 가지고 있어야 미래에 문제가 일어나더라도 좀 더 능동적인 대응을 할 수 있다는 것을알 수 있었다.

1. 중국 내에서 심각한 농토 황폐화에 대한 정책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적극적인기술 개발과 연구가 뒷받침 되었다는 사실을 확인 할 수 있었다.

3. 중국 정부는 장기적으로 황폐화에 대한 자연적, 인위적인 요인을 따지지 않고 강력한 대응 대책을수립하였으며, 장기적이고 구체적인 정책 계획의 수립이 돋보였다.

국내에서는?

이번 탐방은?

한국에서 농토 황폐화 정책을 발전시키고자 할 때, 어떤 점을 조언해주고 싶은가요?

현재 중국 정부는 단계별 가뭄 경보를 통해 행정의 경중을 조절하고 있으며, 수자원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누수 원인을 차단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 중이다. 또한 가뭄

법안을 통해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민들의 식량 생산량을 보장하며 소득 증대를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가뭄에 대한 피해는 직접적인 피해가 많기 때문에 한국도

마찬가지로 여러 단계를 거치기보다 중앙 정부가 직접 법령을 실행하는 단계가 필요할

것이다.

토양 오염에 관해서 중국 정부에서는 2020년까지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경작지를

오염에 따른 유형별로 관리하려고 한다. 또한 금속 등에 의한 농토의 2차 오염을

방지하고 적극적인 규제를 하는 중이다.

이런 과정 중 가장 핵심적인 이슈는 농민과 정부 간 오염 방지 정책에 대한 긴밀한

협조와 합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즉 규제와 정책이 잘 어우러진 상태에서 토양 오염

방지에 대한 협력 메커니즘을 탐색하고 구축하며 농민 스스로의 감시와 참여가

필요하다.

35

Page 37: 필름경작을통해 농업의미래를바라보다 · 2016-11-24 · 44% 이상이카드뮴함량기준치를초과한것으로드러나면서중국전역에식품안전에 대한

필름 경작의 미래 가능성을 파악한 Yalman Khan과 Kunal Wadhwani가 2010년 창립한 회사

Mebiol Europe의 Ali Adnan에게 필름 경작에 대한 자문을 받으며 알 아인에 위치한 사막 위에 대규모의 농장을 설립하여

운영 중이며 2013년 “Asian Sustainable Leadership Award" 를 수상하였다

“Feeding the Future”라는 슬로건을 토대로 Mebiol Europe과 함께 UAE를 포함하여 중동 아시아 지역에 필름 경작을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2020년 두바이 엑스포의 파트너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해외 탐방

Agricel

George Makau

Agricel 알 아인 농장 매니저

Rania Halwani

Agricel 판매, 홍보 담당자

인터뷰

36

Page 38: 필름경작을통해 농업의미래를바라보다 · 2016-11-24 · 44% 이상이카드뮴함량기준치를초과한것으로드러나면서중국전역에식품안전에 대한

UAE는 광활한 사막 지대로 굉장히 유명합니다.필름 경작을 도입한 계기와 이유가 무엇인가요?

UAE는 평균 기온이 30도를 훨씬 넘는 사막 지역이 대부분이다. 이런 특징 때문에 물의

공급이 힘들어 쉽게 농업을 진행할 수 없는 곳이 대부분이다.

이런 극한 환경을 극복할 신기술이 필름 경작이었다. 물을 높은 효율로 절약할 수 있고

불모의 땅에서도 경작이 가능한 필름 경작 기술은 UAE에 가장 알맞은 기술이라고

판단했기에 적극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즉 대부분의 농작물 소비는 수입으로 충당하고 있다. 따라서 식품의 지나친 수입

의존도를 극복하고 미래의 식품 확보를 위해서 농업을 발전시킬 필요성이 있었다.

UAE에서 농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장애 요인을 극복해야 했다. 경작 가능한

토지가 오직 3%에 불가하다는 점과 물 부족 문제이다.

필름 경작 도입 목적은 이룰 수 있었나요?

그렇다. 일반 경작의 경우 농업 용수의 공급이 원활할 수 있도록 사막과 떨어진 도시

근교에서 진행해야하는 큰 제약이 있지만, 필름 경작은 토양이 전혀 필요가 없는

기술이기 때문에 장소의 제약 없이 사막 한가운데에 농장을 설치할 수 있었다.

또한 물 공급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은 곳임에도 불구하고 대량의 작물을 생산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필름 경작을 통해서 기존 UAE에서 진행하던 경작 방식과 비교하여 물은

90%, 비료는 80%까지 절약할 수 있었다. 또한 높은 일조량 덕에 작물 생장이 원활하여

일본의 필름 경작 농장에 비해 생산량을 최대 50%까지 증대시킬 수 있었다.

필름 경작 농장 “AGRI Farm”

에서 토마토를 수확하는 모습

풀 한 포기 살아남기 힘든 사막에서

신선한 작물을 수확하는 모습에서 필름

경작의 가치를 다시금 발견할 수 있었다.

해외 탐방

사막에의 필름 경작 적용 방법과 국내 가뭄 지역으로의 적용에 대한 가능성을

알아본다.

이곳에서는?

37

Page 39: 필름경작을통해 농업의미래를바라보다 · 2016-11-24 · 44% 이상이카드뮴함량기준치를초과한것으로드러나면서중국전역에식품안전에 대한

필름 경작으로 재배된 작물의 시장 반응은 어떠한가요?

이러한 인기를 바탕으로, 현재 UAE뿐만 아니라 중동지역의 바레인과 오만에서의

수요가 늘어나 로컬 기업과 MOU를 맺기도 했으며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사막에 현재

규모보다 10배나 더 큰 농장 건설을 계획 중에 있다.

높은 일조량을 바탕으로 얻은 고당도의 토마토는 두바이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중동의 소비자들은 특히 물을 절약한다는 것과 동시에 이런 고품질의 토마토를 생산해

낼 수 있다는 사실에 흥미를 느꼈다.

또한 작물의 로컬화가 가능했기에 수입 작물과 가격적 측면과 품질 면에서 수입산

작물에 비해 우위에 있을 수 있었다.

또한 최근에는 두바이에 위치한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과 장기적인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 필름 경작의 인기에 힘입어, 수요가 많은 다양한 작물의 재배를 시도하고 있다 ]

사막에 필름 경작 시스템을 갖추고 관리하는 데에 있어어떤 노력이 필요한가요?

그러나 뜨거운 UAE의 사막은 너무 높은 기온을 유지시킬 수 있기 때문에 한 달 정도

37도 정도를 유지시키기 위한 패드와 환풍기를 도입해 사용 중이다.

또한 평균 기온이 50도에 가까워 지는 8월 여름의 절정 시기에는 보름 정도의 휴식기를

갖고 농업을 진행한다.

시스템을 관리하는 데에서는 타 국가와 동일한 관리법을 사용하면 된다. 즉 작물에

공급할 물과 배지, 습도, 온도, 빛 등의 조건을 적합하게 만들어 주면 된다. 알 아인

지역에 위치한 농장에서는 현재 1헥타르의 필름 경작 시스템을 유지하는 데 1년에 약

30,000 AED(한화 약 9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

이는 같은 면적에서 UAE에 시행하는 시설 농업의 약 1/3 정도의 비용이며 또한

전통적인 관개농업과 비슷한 수준의 유지 비용이다.

또한 관리해야 할 부분이 일반 시설 재배에 비해 적다. 첫 번째 이유는 병충해,

바이러스에 의한 고사의 방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는 UAE 자체의 기후이다.

낮이 길고 햇빛이 강한 기후로 인해 다른 기후에서 보다 작물의 당 함량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필름 경작의 결과는 사막에서도

지속가능한 농업을 가능하게

만드는 하나의 원동력입니다.

”“

해외 탐방

38

Page 40: 필름경작을통해 농업의미래를바라보다 · 2016-11-24 · 44% 이상이카드뮴함량기준치를초과한것으로드러나면서중국전역에식품안전에 대한

필름 경작의 한국 도입 시 필요한 과정은 무엇이며어떤 점을 조언해주고 싶나요?

앞서 말했듯이, UAE에서는 농업 발전의 필요성이 부각되었고, 2020년 UAE에서 열리는

두바이 엑스포의 주제에 지속가능이라는 키워드가 있었기에 우리 기업이 파트너 사로

선정되었으며 정부의 정책 또한 이에 맞도록 변화되고 있었다. 이러한 변화에 맞물려

우리는 필름 경작이라는 기술을 쉽게 들여올 수 있었다.

한국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한국에서도 자연적이거나 인위적인 위협 요인으로 인해

농업 산업이 위협을 받는 사례가 있을 것이다. 필름 경작의 장점은 다양한 환경의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한국 농업 산업에 위협을 주는 요인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필름 경작이다’라는

것을 정부와 농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할 수 있다면 도입의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필름 경작 시스템을 한국의 상황에 맞게 경작 방식을 수정하는 것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단적인 예로 UAE에 필름 경작을 들여올 때, 일본의 환경과의 차이점인 높은 기온을

해결하기 위해 추가 보조 수단으로 환기 시스템을 정비하였다.

2. 더 혹독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 기존의 필름 경작 시스템을 어떻게 현지화 했는지를 배울 수

있었다. 재배 환경에 따라 경작 시스템을 다양하게 변형시켜 적용할 수 있는 현명한 기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1. 작물에 필요한 수분을 정밀하게 관리함으로써 물이 구체적으로 얼마나 절약될 수 있는지 알 수

있었다. 기후나 장소의 제약으로 인해 새로운 농법이 필요한 지역에 적용 시키면 큰 효율을 볼 수

있다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오히려 ‘뜨겁고 건조한 사막의 모래 위’라는 한계가 필름

경작의 장점을 더 강조해주었다.

3. UAE 정부가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해 적극적으로 신기술을 받아들이려는 노력과 정책이 돋보였다.

과감한 시도와 정책으로 이런 성공 사례를 만들어 냈다고 할 수 있다.

2. 필름이나 경작 시스템의 도입 시 한국의 기후와 지형 조건에 맞춘 현지화가 필요하다. 국내의

농업은 논의 경우 평지가 대부분이고, 밭은 대부분 경사지에 경작을 하므로 이러한 조건에 알맞은

방법을 고민해 보아야 할 것이다.

1. 국내 가뭄 상황에 적용 가능성을 예측해 볼 수 있었다 . 물 사용량을 농업 방식에 따라

70%~90%까지 줄일 수 있다면 가뭄으로 인한 농업 용수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최근 국내 여름철 혹독한 일조량과 온도를 잘 이용한다면 오히려 고품질 작물의

생산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3. 정부의 농토 황폐화 방지 정책과 더불어, 자연과 더불어 살 수 있는 미래를 위해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효과적인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

2020년 열리는 두바이 엑스포에서는

지속가능성을 ‘미래 세대에 피해를

주지 않는 발전을 추구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강한 바람이 부는 사막의 특성을 이용해

비닐하우스에 내, 외부에 팬을 설치해 온도

유지를 용이하게 만들었다.

한가지 더 제안하면 이상 기후의 피해를 막는 수단으로 필름 경작을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비가 오지 않는 지역이나 가뭄 지역의 해결사 역할로 필름 경작을 사용하는

방법 등 말이다. 즉, 최적의 효율을 낼 수 있도록 필름 경작을 도입 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 전 , 사막

한가운데 위치한 필름 경작 농장에서는

거대한 환풍기가 돌아가는 와중에도

수확이 한창 이였다.

해외 탐방

국내에서는?

이번 탐방은?

39

Page 41: 필름경작을통해 농업의미래를바라보다 · 2016-11-24 · 44% 이상이카드뮴함량기준치를초과한것으로드러나면서중국전역에식품안전에 대한

핵심 정리

Mebiol

필름 경작의 국내 적용을 위한 방안과 기술력을 확인

필름 경작은 국내 황폐화 문제의 보완 기술

고품질 다량 생산이 가능하므로 경제적 가치도 뛰어남

“어느 토양 위에서나 가장 안전한 작물을 생산하고 싶었다"

필름 경작 시스템 전체가 아닌, 오직 필름만으로도 경작이 가능

필름 기술은 수직 농업에서부터 약물 성분을 포함한 식물의 재배까지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

Rikuzentakata City

실제 도입한 사례 확인과 시장 경쟁력, 농장 운영 시 고려할 점 확인

필름은 탄소, 수소, 산소로 이루어져 생분해성을 가지며, 사후 처리가 완벽하게 가능한 환경친화적인 물질

필름 경작의 시장 경쟁력은, 고품질의 작물과 낮은 비용의 장점으로 충분히 확보 가능

“쓰지 못하는 농경지에는 가장 효과적 대안이다"

다양한 방법으로 필름 경작 작물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과 적극적 홍보가 필요

Netafim China

필름 기술을 시스템 없이 활용한 사례와 조건에 따라 고려할 점 확인“첨단의 끝에 서있는 가장 효율적인 절약 기술이다"

고산지대 농업의 문제점은 용수 부족이며 70%의 물 절약이 가능한 필름은 최적의 보완 기술

국내 도입 시, 농민이 양수분의 절약 효율을 직접 느낄 수 있어야 농민의 인식도 쉽게 바뀜

IGSNRR(Institute of Geographic Sciences and Natural Resources Research)

농토 황폐화에 대한 정책, 기술력을 국내와 비교하여 확인“현대적인 대안의 구축을 통해 토양 황폐화를 방지할 것이다"

농토 황폐화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정책과 기술의 연구·개발 그리고 이를 토대로한 단계적인 관리가 뒷받침되어야 함

토양 오염은 장기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항상 경각심을 가지고 규제를 통한 국민들의 의식 개선이 필수

Agricel

필름 경작의 가뭄 지대에서 활용 방안과 국내 도입 시 고려해야할 점 확인

지역 환경을 고려한 기술의 현지화는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이끌어내는 데 큰 역할

황폐화된 곳의 지속 가능한 농업이라는 목표를 위해 시 정부가 기술을 보급하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

“사막에서 가능하다면, 어디에서나 가능하다"

국내 실정을 고려하여 적용을 위한 연구 개발이 필요하며 여러 방면에서의 응용 가능성을 고려해야 함

40

Page 42: 필름경작을통해 농업의미래를바라보다 · 2016-11-24 · 44% 이상이카드뮴함량기준치를초과한것으로드러나면서중국전역에식품안전에 대한

결론

필름 경작이 한국에 도입된다면? & 한걸음 더!

필름 경작 도입 시 예상 시나리오

도입을 위한 정부와 우리의 역할

농민 인식 개선과 교육의 필요성

FIFA의 Action Plan

FIFA가 상상하는 미래는 어떨까?

41

Page 43: 필름경작을통해 농업의미래를바라보다 · 2016-11-24 · 44% 이상이카드뮴함량기준치를초과한것으로드러나면서중국전역에식품안전에 대한

결론

필름 경작은 국내에서 누구도 시도해보지 않은 농법이므로 필름 경작에 방식에 대한 이해를 가진 인력이 필요하다. 다행히도

경작 방식 자체는 다른 시설 재배에 비해 매우 간단하기 때문에 농민들에게 쉽고 빠르게 교육할 수 있다.

필름 경작에 대한 이해도의 부족 실제 필름 경작을 진행할 농민의 교육 필요!

국내 고품질 시장의 주 작물인 토마토, 파프리카, 딸기 등은 이미 그 경쟁력이 실증되어 있다. 이제는 우리나라 농업 현실을

고려하여 다양한 작물로의 확대가 필요하다. 따라서 국내의 5대 소비 채소인 무, 배추, 고추, 마늘, 양파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작물에 대한 생산 주기, 생육 데이터의 확보 등의 연구가 진행되어야 한다.

기술의 한국화 국내 시장 개척을 위한 경쟁력 확보 필요!

한 걸음 더!

농토가 황폐화되고 지속가능한 농업이 무너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일부 전문가 이외에는 누구도 위기감을 느끼고 있지않다. 즉,

정부는 황폐화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을 펼치면서도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지원 정책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또한 기존

농촌에서는 수동적으로 정부만 바라보는 것이 아닌 적극적인 모습으로 황폐화 피해를 막기 위한 기술의 수용이 필요하다. 또한

모든 연령과 계층을 통틀어 가뭄, 토양 오염에 대한 인식 변화가 요구된다.

황폐화에 대한 인식 변화의 필요성 이제, 모두의 인식 변화가 필요!

필름 경작으로 생산된 작물을 받아들이는 자세 찜찜하다? 아니 신선하다!

오염된 토양 위에서 필름 경작을 통해 작물을 키우면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혹시?’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소비자들에게 먼저 다가가 알기 쉽게 필름 경작에 대한 장점을 알린다면 이러한 문제의 해결이 가능 할 것이다.

필름 경작이 한국에 도입된다면?

더 이상 2015년도와 같이 마른 가뭄에 대한 피해와 중금속 축적으로 인한 토양 오염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필름 경작 시스템을

도입하게 되면 고흡수성 필름으로 물과 양분을 절약할 수 있으며 토양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토양 오염에 의한 황폐화 문제는

완전히 차단된다. 또한 고분자 내 결정 구조는 작물을 오염시키는 요인인 세균과 바이러스를 막아준다.

필름 경작은 작물이 필요로 하는 물과 양분 만을 공급 해줄 수 있기 때문에 과도하게 사용되는 농업 용수와 비료의 양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또한 농업 진행 중 유실되는 토양이 없기 때문에 가치가 높은 표토의 보존을 가능케한다.

고품질 작물은 농가 소득의 증대를 불러오고 이는 국내 농업 시장의 확대와 시장 내 작물 퀄리티의 상향 평준화를 불러온다.

따라서 소비자의 국내 농업 시장에 대한 신뢰가 증가하고 양질의 작물에 의해 국민의 건강을 증강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고품질 작물 시장으로 ‘웰빙 식품’의 영광처럼 한국 농업의 경쟁력을 한껏 올려줄 것이라 기대된다.

기존 농업은 토양의 오염을 유발해왔다. 하지만 토양을 사용하지 않는 필름 경작은 기존의 경작 방법에 의한 토양 오염 요인이

없다. 또한 필름은 생분해성을 가지고 탄소, 수소, 산소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흙에 묻히더라도 완벽하게 분해 가능하며

완전연소가 가능하다.

농업 활동으로 인한 토양 오염을 막을 수 있는 필름 경작

자원을 보존할 수 있는 기술

농토 황폐화로 인한 농업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기술

황폐화 피해를 넘어 고품질까지 얻을 수 있는 필름 경작

42

Page 44: 필름경작을통해 농업의미래를바라보다 · 2016-11-24 · 44% 이상이카드뮴함량기준치를초과한것으로드러나면서중국전역에식품안전에 대한

시범 사업의 추진

필름과 같은 농업 자재의 보조 지원은 국가 기관인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사업 형태로

구성할 수 있다. 그렇기에 적합성 판단을 끝낸 필름 기술을 농촌진흥청에서 보급하도록

영농 활용 계획을 제출하고 시범 사업을 진행한다

필름의 생산 및 유통이 필요하다

기존의 필름 생산이 가능한 공장을 이용하는 이유로는 필름의 단가를 더 낮추어 기업과

농민 모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필름의 생산 후 유통은 기존 농촌에 기자재를 공급하는 농협을 중심으로 시스템을

구축한 시설 재배 농장이나 농민 개인이 쉽게 필름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필름은 대표적인 고분자 가공 공정인 solvent casting에 의해 가공되기 때문에 기존의

solvent casting을 이용한 필름 생산 공장을 이용해도 무관하다.

도입 적합 여부의 판단과 기술 도입

필름 경작의 국내 도입을 위해선 정부의 경제적 고려가 우선되어야 한다. 따라서 필름

경작 시스템의 보급을 위한 계획을 제출하기 전 경제성이나 투자 효율 등의 판단을

통해 타당성을 평가받아야 한다.

이후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iPET)에서 우수기술 사업화지원사업의 평가와

지원을 받아 필름 경작을 도입한다.

이미 일본에서 실증화 시험을 통한 정량적 평가 지표를 확보한 기술이지만 국내에 처음

도입되는 기술이기 때문에 도입의 타당성을 검증 받는 절차가 필요하다.

필름 경작의 도입

위의 과정을 통해 검증을 마친 후 실제 농업에 필름 경작을 도입하여 농업을 진행한다.

필름 경작 도입 시 예상 시나리오

결론

43

Page 45: 필름경작을통해 농업의미래를바라보다 · 2016-11-24 · 44% 이상이카드뮴함량기준치를초과한것으로드러나면서중국전역에식품안전에 대한

기술 도입을 위한 정부의 역할

현재 농림축산식품부의 ‘농림식품 과학기술 육성 중장기 계획(2013~2022)’안에는

기후변화 대응 역량강화를 위한 지속 가능한 농산업의 구현을 추진 목표로 잡고 있다.

이러한 추진 목표 속 안정적 식량 공급 목표와 기후 변화 대응 목표를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중점 핵심 기술로 필름 경작 도입에 대한 예산을 재편성할 필요가 있다.

하나

필름 경작이 국내에 들어와 농업기술의 일부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메비올사와 지속적인

연구개발이 필요하다. 와세다 대학교 실험실을 가지고 있는 메비올사와 국내 농업

대학이 산학협력단을 구성해 꾸준한 연구와 인력양성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연구를 위한 농장을 국내에 구축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2016년 신규

편성한‘밭 작물 공동 경영체 육성지원’사업에 배정된 26억 5000만원의 일부를 생산

기반 시설, 장비 지원을 위해 사용할 수 있을 것 이다.

정부가 주도하여 기존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필름 경작법을 농촌에

보급한다. 이를 위해 가뭄이 빈번한 시기 직전에 사업을 진행하여 농민들의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며 실제로 농민들이 필름 경작의 장점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시범

사업 후 실제 농업 기술로 보급할 때 기존 시설 재배와 동일한 농업 보조금을 지원하여

농민들이 자발적으로 필름 경작을 도입할 수 있도록 한다.

필름 경작 도입을 통해 가장 효과를 볼 수 있는 오염 지역을 선별하여 국민과 농민에게

필름 경작이 토양 오염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국민들에게

가장 인지도가 높은 오염 물질 중 하나인 석면 오염 지역에 광해관리공단이 적당한

농업 부지를 선정한 후 필름 경작 시범 사업을 통해 작물에 대한 안전성과 효율성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한다.

다섯

지속가능한 농업의 발전을 위해 필름 경작의 보급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친환경 농어업

육성지원 법에 명시된 ‘제7조 친환경 농어업 육성 계획의 화학 자재 사용량 감축

방안’과 ‘친환경 농어업 발전을 위한 각종 기술의 보급 및 교육’에 따라 농민들에게

필름 경작을 보급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하고 체계적인 교육 방법을 구상해야 한다.

결론

44

Page 46: 필름경작을통해 농업의미래를바라보다 · 2016-11-24 · 44% 이상이카드뮴함량기준치를초과한것으로드러나면서중국전역에식품안전에 대한

기술 도입을 위한 우리의 역할

황폐화 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환기

정부가 직접 주도하여 토양 황폐화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현

정책상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에 우리 FIFA팀이 직접 나서 국민들에게 국내 토양 황폐화

현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그리고 황폐화 피해를 막기 위한 ‘필름 경작’이라는 기술을

적극 홍보할 것이다.

해가 갈수록 심해지는 농토의 황폐화 속 국민의 황폐화 문제에 대한 무관심은 미래

농업에 대한 전망을 흐리게 만든다. 우리가 탐방한 중국의 경우, 정부가 주도하여

국민에게 자국 토양 황폐화 문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황폐화 문제로 인한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앞으로 더 심해질 전망이

있기에, 황폐화 문제에 대한 국민의 인식 개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야할 필요가

있다.

대한민국에 기술 도입을 위한 우리의 장기적 플랜

그리고 우리는 필름 경작에 대한 좀 더 넓은 활용을 위해 지속가능한 농업과 수직

농업을 진행하는 기업에 제안서를 제출하여 필름 경작의 활용에 대한 넓은 아이디어를

제안하고자 한다.

우리는 대한민국에 필름 경작이 장기적으로 농경지의 황폐화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이며,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기술이라는 것을 알리고자 한다.

그러기 위해 우리의 탐방 결과를 활용하여,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에 필름

경작에 대한 제안서를 제출하여 위의 사실을 알린 후 시범 사업을 진행하여 기술이

얼마나 효과적이고 경제적인지를 판단하도록 만들고자 한다.

농민 의식 개선을 위한 노력과 홍보

황폐화 문제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는 대상은 농민들이다.

우리는 농민들에게 황폐화 피해 문제를 정부의 대처만 바라보며 수동적으로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참여의 유도를 통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도록 만들고

싶다.

그런 방법의 일환으로 필름 경작의 교육과 홍보를 통해 농민들이 필름 경작에 좀 더

친밀한 느낌으로 접근하도록 만들고자 한다.

하나

결론

45

Page 47: 필름경작을통해 농업의미래를바라보다 · 2016-11-24 · 44% 이상이카드뮴함량기준치를초과한것으로드러나면서중국전역에식품안전에 대한

현재 문제점 개선 방안

현재 기술 교육과 보상은장기적인 대책이 될 수 없음

필름 경작을 농민에게 쉽게 교육 후농민 스스로 도입할 수 있게 하자

가뭄에 대한 대처 기술의 한계와 농토오염 문제점에 대한 기술 부재

농업기술센터를 기반으로교육, 홍보 및 필름 체험

농토가 황폐화 되더라도 농민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음

필름의 장점을 농민이 직접느끼고 배운 후 필름 경작을 도입

농민 대상 교육은?

메비올사에서 필름 경작을 도입하기 전 농민에게 필름 위에서 농작물이 생산될 수 있다는 인식을 주고, 필름 경작의 장점을 알리기

위해 노력해왔듯이, 농민들의 인식을 먼저 개선하기 위하여 농민 대상 교육을 시행한다. 교육의 교재로는 농촌진흥청에서 발간하는

기존 농업 매뉴얼을 참고하여 기술을 모르는 사람이라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매뉴얼을 제작, 교육한다. 또한 교육 후 농민에게

매뉴얼의 보급을 통해 생산 관리를 용이하게 한다.

[ 필름 경작 매뉴얼의 예시 ]

필름 경작 재배방법우리 농민들을 위한

목차

1. 필름만 사용하시는 분들을위한 필름 경작방법

●토양에 필름을까는방법

●씨앗, 모종 재배시 유의점

●이후 재배시 유의점

●경작후 필름처리 시 유의점

2. 필름 경작 시설을 도입하신 분들을위한 방법

●작물 별타이머설정법

●경작후 필름처리 시 유의점

●재배시 유의점

필름 경작은 무엇일까요?

농민 인식 개선과 교육의 필요성

결론

46

Page 48: 필름경작을통해 농업의미래를바라보다 · 2016-11-24 · 44% 이상이카드뮴함량기준치를초과한것으로드러나면서중국전역에식품안전에 대한

결론

이러한 생산 만족도의 조사를 통한 피드백으로 농토의 황폐화와 상관없이 좋은 품질의 작물을 생산 할 수 있다는 것을 농민 스스로

알게 되며, 타 농법을 사용하는 농가와의 비교를 통해 실제 시장 경쟁력과 농민 만족도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필름 경작이 보급 된 후에는 경작 후 생산 만족도 조사를 위해 설문지 조사를 진행하여 피드백을 진행한다.

[ 필름 경작 농가 생산 만족도 설문지 형식의 예시(토마토) ]

[ 필름 경작 시설 여부 O / X ] [ 생산 토마토의 종류 : ]

[ 토양의 오염 여부 O / X ] [ 경작 중 가뭄 여부 O / X ]

내용 답변 예

생산자명

연락처

아주 심기

(정식일)

수확 개시일

수확 종료일

총 생산량

평균 수확 화방수

재식주수 합

평당 재식주수

평균 과실 무게

평균 당도(brix)

기대 생산량

생산 만족도

생산성(kg/평)

글채리

000-0000

월 일

월 일

월 일

상자 x kg 10,000 kg

화방 10 화방

주 5,000 주

주/평 5 주/평

0.1 kgkg

brix 12 brix

평균수확화방수 x 화방당과실수 x

재식수주 합 x 평균과실무게

화방당 과실수 개(평균) 4개

10화방 x 4개 x 5000주 x0.1kg = 20000kg

총 생산량/기대 생산량 x100 50 %

총생산량/평수 10 kg/평

아주 심기(정식일)더 이상 옮겨 심지 않고 완전하게

심는 날짜

화방수작물의 꽃이 핀 횟수

화방수에 따라 생산량이 다르다

재식주수작물을 심을 때 단위면적 당 심는

생산 만족도이론적인 생산량과 실제 생산량의

비교를 통해 농민의 만족도를

나타냄

필름 경작의 보급 후 피드백

47

Page 49: 필름경작을통해 농업의미래를바라보다 · 2016-11-24 · 44% 이상이카드뮴함량기준치를초과한것으로드러나면서중국전역에식품안전에 대한

결론

우리는 토양 황폐화로 인한 농업 문제의 심각성과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필름 경작이라는 기술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시민, 농민, 정부 기관, 기업에게 필름 경작을 제안하여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움직임을 만들고자 한다.

직접 필름 경작으로 작물을 재배한 후 경작 일기를 SNS에 게시하고, 필름 경작에 대한

홍보물을 제작·유포한다.

“누구나 쉽게 안전하고 고품질의 작물을 얻을 수 있다”라는 제목으로 필름 경작의 낮은 진입 장벽과

다양한 사람들에게 필름 경작을 홍보할 수 있다.

국내 농업 신문에 글을 투고한다. 토양 황폐화의 심각성과 이에 우리가 취해야할 자세 그리고

그 해결법인 필름 경작에 관한 정보들을 전파한다.

이로써 우리는 농업 종사자들에게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지자체 농업기술센터와 농민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도입 발판을 마련한다.

농촌 교육 현장에 참여하여 농토 황폐화로 인한 농업 문제의 심각성을 재고하고, 필름 경작을

알린다.

전국에 위치한 농업기술센터는 농민이 직접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가장 가까운 학교이다. 우리는 이곳에서

농민들에게 기술 교육과 함께 필름 경작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제 4회 대구 도시 농업박람회에 참여한다.

박람회에 참여한 일반 시민들에게 대한민국의 황폐화 현황을 알리고 필름 경작에 대한 소개와 인식조사를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 기술을 체험하고 농업에 좀 더 가까워 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우리의 보고서를 토대로 정부 기관에 제안서를 제출한다.

제안서를 농림축산식품부의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등의 기관에 제안하고 동시에 황폐화 대처

정책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내용도 제안한다.

지속가능한 농업과 수직 농업을 동시에 추구하는 부민하늘농원 협동조합에 탐방 보고서를

제출하고, 활용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부민하늘농원 협동조합’은 부산시에서 지원하는 자립형 마을 기업으로서 건물 유휴지를 사용하여

수직농업을 진행하며 이를 기반으로 시민들에게 지속가능한 농업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우리 FIFA팀은

필름 경작이라는 주제가 좀 더 우리의 삶 속에서 친밀한 개념이 될 수 있도록 부민하늘농원 협동조합에

필름 경작의 수직 농업의 활용이라는 개념의 적용 방안을 제시한다.

FIFA의 Action Plan

48

Page 50: 필름경작을통해 농업의미래를바라보다 · 2016-11-24 · 44% 이상이카드뮴함량기준치를초과한것으로드러나면서중국전역에식품안전에 대한

FIFA가 상상하는 미래는 어떨까?

꿈꿔라!

스마트 필름 경작

스마트팜에 필름 경작을 도입하자!

최근 ICT기술을 결합한 농업 형태인 스마트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스마트팜의 재배 시스템에 필름 경작을 접목한다면 초기 시설비

절감부터 관리비용의 절감, 그리고 최소의 노동력만으로도 더 나은 작물

경쟁력까지 갖춘 스마트 필름 경작은 농업 시장에 엄청난 파급 효과를

불러올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모든 땅에

농사를 지어보자!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땅에서의 필름 경작

필름 경작의 양수분 정밀 관리, 오염지에서도 뛰어난 안전한 작물의

수확 등의 장점을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간척 지대의 밭농사 혹은 주유소 주변, 미군기지 부지 등 불경지라고

판단되었거나 황량한 토양 조건으로 인해 농업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되어 왔던 곳을 이용해보자.

추가적인 정화 과정으로 인한 예산 낭비가 필요 없다는 것과 기존의

식생대 훼손을 피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환경 단체와 지역 농민의

환대를 예상한다.

농업?

난 조경도 하고싶어!

우리의 생활 속 필름의 도입

이러한 장점으로 조경 시장에서의 혁신을 불러올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흔히 보이는 아스팔트 위에 민들레와 코스모스가 바람에 흩날리는

모습을 상상해보라!

필름의 장점을 이용해 공간의 제약 없이 조경이 가능하다. 조경은

토지를 이용할 때 계획, 설계, 관리가 필요하지만 필름을 이용하면 그

과정이 필요 없다.

우주에서

농업이 가능하다고?

이미 실증된 우주 필름 경작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일본인 우주비행사 노구치 소이치가 우주

비행사들을 위한 ‘우주 정원’을 만들기 위해 필름 경작에서 사용되는

필름을 이용해 괭이밥, 패랭이꽃, 민들레, 뽀리뱅이를 이용해 무중력

상태에서 정원을 만들었다.

그는 이를 통하여 우주 공간에서의 필름에 의한 식물의 생장이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는 토양에 구애받지 않고 물 소비가 적은 필름 경작의 특성이 곧

다가올 우주 시대의 선도 농업 기술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결론

49

Page 51: 필름경작을통해 농업의미래를바라보다 · 2016-11-24 · 44% 이상이카드뮴함량기준치를초과한것으로드러나면서중국전역에식품안전에 대한

‘가을에는 부지깽이도 덤벙인다’라는 속담이 있다.

추수할 가을철이면 수확하느라 바쁜 농촌을 한마디로 요약한 재미있는 속담이다. 한국은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불과 몇십 년 만에 이러한 속담을 무색하게 만들 듯, 급격한 농업 기술의

발전을 이루어 냈다. 그와 동시에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와 합쳐진 과도한 농지의 사용, 많은 농업

쓰레기의 발생, 인위적, 자연적인 토양의 오염 그리고 지구 기후 변화에 따른 기상 이변의 속출

등으로 인해 농토의 황폐화는 피할 수 없던 운명과 같았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도입한 방법은 어떠했는가.

‘땅도 살고 사람도 살자’라는 친환경을 간판으로 내걸었던 유기 농업은 소비자의 요구를

수용하지 못한 채 부실 인증, 양심의 부재로 인한 내리막을 걸어가고 있으며 최첨단 기술과 시설을

요구했던 수직 농업은 거대 자본의 도입으로 기존 농민의 반발을 불러오고 있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과거 실제로 농사를 지어본 입장에서 공생할 수 없는 농업 기술의 도입에 반발하는 기존

농민을 이해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농업 기술의 발달이 반드시 농촌의 몰락을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FIFA팀은 필름

경작이 국내 시장의 경쟁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함께 발전하고 함께 살아가기 위한 수단이

될 것이라 믿는다.

우리는 기술, 삶, 경제가 복잡하게 뒤섞인 문제를 단순하게 바라보기 위해 한발 물러서

미시(MECE)적 관점에서 농업의 미래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모두를 위한 ‘필름 경작의 국내

도입’이라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해외로 떠날 수 있었다.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13박 14일이라는 긴 시간 동안 16,000km를 이동하고,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LG 글로벌

챌린저라는 이름 아래 해외 농업의 현재를 지켜보고 한국 농업의 미래를 바라보며‘필름 경작과

함께하는 발전’이라는 결론에 이를 수 있었다.

50

Page 52: 필름경작을통해 농업의미래를바라보다 · 2016-11-24 · 44% 이상이카드뮴함량기준치를초과한것으로드러나면서중국전역에식품안전에 대한

참고문헌

논문

한국 농어민 신문 / 농작물 가뭄피해 적극 대응해야 / 2015.06.05

뉴스 토마토 / 악화되는 '가뭄'…농작물 피해·가격 상승 우려 / 2015.10.25

경향신문 / 캘리포니아 가뭄 농업에 ‘직격탄’/ 2015.04.06

아사히 신문 / "후쿠시마의 야채는 이제 끝났다" 마지막 영농일지 / 2011.03.29

동아닷컴뉴스 / 2016년 가뭄, 2015년보다 더 심각할 것 / 2015.11.18

퓨처에코 / 13조원, 중국의 토양산업 블루오션을 잡아라 / 2013.12.20

China Daily /“China alerted by serious soil pollution / 2014.4.18

The Wall Street Journal / Four Years After Fukushima Nuclear Accident, Farmers Struggle for Viability / 2015.03.10

동일본 대지진 1년, 농업피해와 복구 전망은(2012.03.16) / http://m.nongmin.com/article/article_view.htm?ar_id=200112

정부 가뭄장기화 1,450억원 추가 투입(2015.10.16) / http://www.wonyesanup.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860

“농촌 폐비닐 오염 심각…친환경 재생멀칭지 사용을”(2011.07.11)/

http://www.agrinet.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2775

정해걸의원, 폐광 관리지역(2km이내) 밖 농지 중금속 오염 심각 주장(2011.09.21) / http://www.etnews.com/201109190264

폐기물 불법매립에 썩어가는 경주 양남 농지(2016.01.19) /

http://www.kbsm.net/default/index_view_page.php?part_idx=279&idx=137481

The Guardian / China could lose millions of hectares of farmland to pollution / 2014.01.23

전병태, 이상무, 김재영, 오인환 / 액상구비 시용이 사료작물의 생산성과 토양 성분에 미치는 영향,한국초지학회지 / 1995 /

p.52-53

홍선화, 김지슬, 박장우, 이은영 / 염 환경 하에서 Bacillus sp. SH1RP8와 Polyacrylate polymers가 작물 생장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 한국생물공학회 / 2015, p.97-101

이종식 이종식, 정현철, 최은정, / 제42차 유엔기후변화협약 과학기술자문부속기구회의에서의 농업의제 논의 동향 /

한국국제농업개발학회 / 2016 / p.181-185

Yuichi Mori / Functional Polymeric Membrane in Agriculture / 2015

2013년도 토양측정망 및 토양 오염실태조사 결과 / 환경부,국립환경과학원

토양 보전 기본계획(2010-2019) / 환경부(토양지하수과)

토양지하수환경 보전사업 평가 / 국가예산정책처 / 2012

토양 환경 보전법 시행규칙 [별표3] / 환경부 / 2015

임송수 /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속의 농업 [세계농업 제 186호] / 2016.02.16

농업·농촌경제동향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 2016

농지 환경관리 체계 구축 및 운영의 필요성에 관한 연구 / 경상대학교 / 2015

충남 토마토 산업의 스마트화 육성 요소기술 개발 및 생산 혁신사업 / 충남대학교 / 2015/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시행한

농생명산업기술개발사업 연구결과

Why Behavior Change Won’t Stop Climate Change,(2015)/ residenceonearth.net

Economic Analysis of the 2015 Drought For California Agriculture(2015) / UC Davis Center for Watershed Sciences ERA

Economics UC Agricultural Issues Center

http://www.mebiol.co.jp

농경지 토양 중 농약의 잔류 / http://blog.daum.net/stonehinge/8727639

http://www.rda.go.kr

http://www.agricel.co

Soil-free agriculture [English]: Yuichi Mori at TEDxTokyo / https://www.youtube.com/watch?v=XWUt6hT_8Lo

보고서

영상

도서

기사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