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자회사 ebs미디어 “국민을 위한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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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41 EBS 2012. JUNE New Leader 교육 평등에 앞장서는 EBS미디어의 포부 편집실 사진 장종호 EBS미디어가 다루는 콘텐츠는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알기 쉬운 사례를 예로 든다 면, 어떤 게 있을까요? 뿡뿡이 캐릭터를 예로 한번 들어보죠. EBS미디어는 그동안 뿡뿡이 인형과 영 상물 판매에 그쳤던 걸 캐릭터를 활용한 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 게임 개발 등 을 추친하려고 합니다. 또한 EBS미디어가 초등학교 방과후교육 사업에 진출하 면, 단순히 방송 학습프로그램을 교실에서 틀어주는 게 아니라 EDRB 콘텐츠 를 이용해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키워줘 학습효과를 높여줄 수 있죠. 즉, 학 생들은 저희가 개발한 방과 후 학습 교재로 학교에서 공부한 뒤 집에 가서 다 시 EDRB 콘텐츠로 복습하면서 심화학습까지 할 수 있습니다. 그밖에 EBS미디어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제휴하여, 지역별 특성에 맞는 평생 학습 콘텐츠도 개발해나갈 겁니다. 현재 다문화 가족이 전국적으로 많은데 그 들을 대상으로 한 EBS의 이동형 문화센터를 구축하는 등 누구나 예외 없이 공 부하고 배울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도록 하는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EBS미디어의 운영 기반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 잠재력은 얼마나 되나요? EBS미디어의 경쟁력은 EBS 자체 콘텐츠와 직결돼 있죠. 대표적인 게 앞서 말 한 유아 콘텐츠이고 <문명과 수학>, <학교란 무엇인가> 등 교양 프로그램도 마 찬가지입니다. 의심할 여지없이 EBS미디어는 교육방송이 그간 쌓아온 저력을 기반 삼아 운영됩니다. 본격적인 고령화 사회가 전개되면서 평생 교육의 개념이 넓어졌다는 걸 이미 많 은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습니다. EBS 내부에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그 대상을 총망라하는 콘텐츠가 많이 있어 이를 재가공하여 평생 학습 콘텐츠로 다시 태어 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EBS 미디어의 잠재력은 매우 높은 편이지요. 이제 막 발돋움한 기업의 경영자로서 직원들에게 꼭 당부하시고 싶은 말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감성경영을 토대로 하되 철저한 성과 중심의 회사를 만들어나갈 겁니다. 그 전에 EBS미디어의 가족 여러분에게 회사 규모가 크든 작든 반드시 ‘주인의식’을 몸에 품으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지금 여러분이 몸을 담고 있는 곳이 남이 아 닌 나의 회사라는 마인드로 움직이는 게 궁극적으로는 국민을 위한 일임을 명심 하길 바랍니다. EBS미디어는 EBS의 공영적 책무 수행을 지원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방송사의 자회사하고는 성격이 다릅니다. 국민을 위한 서비스 확대, 그것이 EBS미디어의 종착역입니다. EBS미디어에게 기대가 큰 국민들에게 한 마디를 들려주세요. 그동안 평면적으로 접해오던 EBS 콘텐츠를 입체적으로 만나보실 수 있을 겁니 다.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 시대에 걸맞게 온·오프라인 혼합 프로젝트를 통해서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들, 예컨대 농어촌 지역 아이들, 다문화 가정 등 어느 누 구도 차별 없이 말입니다. 지금껏 EBS가 국민 여러분으로부터 받은 것들을 좀 더 유용한 곳에 돌려드리겠습니다. 공영방송의 정체성 구현과 사회적 책무를 잊 지 않고 유익한 콘텐츠로 찾아뵙겠습니다. EBS 자회사 EBS미디어 “국민을 위한 서비스 확대가 우리의 종착역이다” 시간과 공간에 제약을 받지 않고, 누구든지 EBS 콘텐츠를 공정하게 접촉할 수 있는 세 상. 손홍석 대표이사가 말하는 EBS미디어는 영리적인 목적을 추구하되, 다문화 가정, 농 어촌 지역 등 우리 사회의 작은 목소리에도 교육적 혜택을 확대하는 ‘공익성’을 잊지 않 는 조직이다. 바야흐로 ‘스마트 시대’라는 말 이 일부 계층에만 제한적으로 적용되지 않는, 우리 모두가 기대하고 기다리던 교육 평등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EBS의 자회사 설립을 축하드립니다. 일단 국민 여러분께 EBS와 EBS미디 어의 명확한 노선 구분이 필요할 듯한데요. 어떤 차이점을 갖고 회사를 설 립하게 되셨나요? EBS미디어는 다양한 플랫폼 활용으로 EBS가 보유한 기존 콘텐츠의 부 가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핵심이 있습니다. 매체 간의 시장 경쟁이 나날이 과열되는 가운데, 디지털 환경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며 EBS 재원구조의 문 제점도 타개하려는 것이죠. 방송과 함께 앞으로 국민들이 EBS 콘텐츠를 보다 폭넓게 누릴 수 있도록 제2, 제3의 재가공 콘텐츠 혹은 새 콘텐츠 개 발을 통해 좀 더 유익하고 능동적인 접근법을 제시하려 합니다. 조직 구성은 어디까지 진척되셨나요? 아울러 EBS미디어가 진출할 사업영 역이 궁금합니다. 예전부터 자회사의 필요성은 공공연히 논의돼 왔는데, 본격적으로 검 토된 시기는 작년부터입니다. 현재 대표이사인 저를 필두로 상임이사, 비상임이사 3명, 비상임감사 등의 임원진이 구성되었고 사업부와 기 획관리부 등 일단 2개 부서 체제로 운영하는 걸 확정했습니다. EBS미 디어는 콘텐츠를 다루는 만큼 다양한 사업 영역을 갖고 있는데, 먼저 EBS의 기존사업 일부를 자회사로 이관하고 안정화하는 작업을 충실 히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런 뒤 1단계로 EBS 캐릭터를 기반으로 한 모 바일 콘텐츠와 유아 교재 개발, 방과후학교 교육 지원, 평생교육 지원 사업 등 일부 사업을 우선 착수하고 향후 신규 콘텐츠 개발, 제휴사업, 전자 출판 부문까지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A A A A A A Q Q Q Q Q Q EBS미디어 손홍석 대표이사 Interview EBS미디어 이웅한 차장, 손홍석 대표이사, 최현엄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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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 41

    EBS 2012. J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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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ader

    교육 평등에앞장서는EBS미디어의포부

    글 편집실

    사진 장종호

    EBS미디어가 다루는 콘텐츠는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알기 쉬운 사례를 예로 든다

    면, 어떤 게 있을까요?

    뿡뿡이 캐릭터를 예로 한번 들어보죠. EBS미디어는 그동안 뿡뿡이 인형과 영

    상물 판매에 그쳤던 걸 캐릭터를 활용한 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 게임 개발 등

    을 추친하려고 합니다. 또한 EBS미디어가 초등학교 방과후교육 사업에 진출하

    면, 단순히 방송 학습프로그램을 교실에서 틀어주는 게 아니라 EDRB 콘텐츠

    를 이용해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키워줘 학습효과를 높여줄 수 있죠. 즉, 학

    생들은 저희가 개발한 방과 후 학습 교재로 학교에서 공부한 뒤 집에 가서 다

    시 EDRB 콘텐츠로 복습하면서 심화학습까지 할 수 있습니다.

    그밖에 EBS미디어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제휴하여, 지역별 특성에 맞는 평생

    학습 콘텐츠도 개발해나갈 겁니다. 현재 다문화 가족이 전국적으로 많은데 그

    들을 대상으로 한 EBS의 이동형 문화센터를 구축하는 등 누구나 예외 없이 공

    부하고 배울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도록 하는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EBS미디어의 운영 기반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 잠재력은 얼마나 되나요?

    EBS미디어의 경쟁력은 EBS 자체 콘텐츠와 직결돼 있죠. 대표적인 게 앞서 말

    한 유아 콘텐츠이고 , 등 교양 프로그램도 마

    찬가지입니다. 의심할 여지없이 EBS미디어는 교육방송이 그간 쌓아온 저력을

    기반 삼아 운영됩니다.

    본격적인 고령화 사회가 전개되면서 평생 교육의 개념이 넓어졌다는 걸 이미 많

    은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습니다. EBS 내부에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그 대상을

    총망라하는 콘텐츠가 많이 있어 이를 재가공하여 평생 학습 콘텐츠로 다시 태어

    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EBS 미디어의 잠재력은 매우 높은 편이지요.

    이제 막 발돋움한 기업의 경영자로서 직원들에게 꼭 당부하시고 싶은 말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감성경영을 토대로 하되 철저한 성과 중심의 회사를 만들어나갈 겁니다. 그

    전에 EBS미디어의 가족 여러분에게 회사 규모가 크든 작든 반드시 ‘주인의식’을

    몸에 품으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지금 여러분이 몸을 담고 있는 곳이 남이 아

    닌 나의 회사라는 마인드로 움직이는 게 궁극적으로는 국민을 위한 일임을 명심

    하길 바랍니다. EBS미디어는 EBS의 공영적 책무 수행을 지원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방송사의 자회사하고는 성격이 다릅니다. 국민을 위한 서비스 확대, 그것이

    EBS미디어의 종착역입니다.

    EBS미디어에게 기대가 큰 국민들에게 한 마디를 들려주세요.

    그동안 평면적으로 접해오던 EBS 콘텐츠를 입체적으로 만나보실 수 있을 겁니

    다.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 시대에 걸맞게 온·오프라인 혼합 프로젝트를 통해서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들, 예컨대 농어촌 지역 아이들, 다문화 가정 등 어느 누

    구도 차별 없이 말입니다. 지금껏 EBS가 국민 여러분으로부터 받은 것들을 좀

    더 유용한 곳에 돌려드리겠습니다. 공영방송의 정체성 구현과 사회적 책무를 잊

    지 않고 유익한 콘텐츠로 찾아뵙겠습니다.

    EBS 자회사 EBS미디어 “국민을 위한 서비스 확대가 우리의 종착역이다”

    시간과 공간에 제약을 받지 않고, 누구든지

    EBS 콘텐츠를 공정하게 접촉할 수 있는 세

    상. 손홍석 대표이사가 말하는 EBS미디어는

    영리적인 목적을 추구하되, 다문화 가정, 농

    어촌 지역 등 우리 사회의 작은 목소리에도

    교육적 혜택을 확대하는 ‘공익성’을 잊지 않

    는 조직이다. 바야흐로 ‘스마트 시대’라는 말

    이 일부 계층에만 제한적으로 적용되지 않는,

    우리 모두가 기대하고 기다리던 교육 평등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EBS의 자회사 설립을 축하드립니다. 일단 국민 여러분께 EBS와 EBS미디

    어의 명확한 노선 구분이 필요할 듯한데요. 어떤 차이점을 갖고 회사를 설

    립하게 되셨나요?

    EBS미디어는 다양한 플랫폼 활용으로 EBS가 보유한 기존 콘텐츠의 부

    가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핵심이 있습니다. 매체 간의 시장 경쟁이 나날이

    과열되는 가운데, 디지털 환경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며 EBS 재원구조의 문

    제점도 타개하려는 것이죠. 방송과 함께 앞으로 국민들이 EBS 콘텐츠를

    보다 폭넓게 누릴 수 있도록 제2, 제3의 재가공 콘텐츠 혹은 새 콘텐츠 개

    발을 통해 좀 더 유익하고 능동적인 접근법을 제시하려 합니다.

    조직 구성은 어디까지 진척되셨나요? 아울러 EBS미디어가 진출할 사업영

    역이 궁금합니다.

    예전부터 자회사의 필요성은 공공연히 논의돼 왔는데, 본격적으로 검

    토된 시기는 작년부터입니다. 현재 대표이사인 저를 필두로 상임이사,

    비상임이사 3명, 비상임감사 등의 임원진이 구성되었고 사업부와 기

    획관리부 등 일단 2개 부서 체제로 운영하는 걸 확정했습니다. EBS미

    디어는 콘텐츠를 다루는 만큼 다양한 사업 영역을 갖고 있는데, 먼저

    EBS의 기존사업 일부를 자회사로 이관하고 안정화하는 작업을 충실

    히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런 뒤 1단계로 EBS 캐릭터를 기반으로 한 모

    바일 콘텐츠와 유아 교재 개발, 방과후학교 교육 지원, 평생교육 지원

    사업 등 일부 사업을 우선 착수하고 향후 신규 콘텐츠 개발, 제휴사업,

    전자 출판 부문까지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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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S미디어 손홍석 대표이사 Interview

    EBS미디어 이웅한 차장, 손홍석 대표이사, 최현엄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