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ative insight study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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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비밀은 무엇입니까?
Insight study
<Idea share>
2011. 4
Part zero
인사이트 insight
통찰 洞察
자기를 둘러싼 내적·외적 전체 구조를 새로운 시점(視點)에서 파악하는 일
-네이버 백과사전
인사이트를 가진다는 것은 익숙한 것들에 대한 의문을 시작하는 것
우리와 가장 가까이 있으면서도 우리가 가장 모르고 있는 것.
가족 친구 이웃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기자신
나와 그들에 대한 말할 수 없는 비밀 오랫동안 숨겨온 진실
나는 유부남입니다. 그리고 게이입니다
나는 마약중독자입니다, 그리고 교사입니다
나는 어렸을 적 학대를 당했습니다
나는 에이즈에 걸렸습니다, 남편도 알고 있습니다
친구가 정말 싫지만 그는 모릅니다
그의 외도를 목격했습니다. 내가 봤다는 것을 아직 그는 모릅니다
이 모든 ‘고백’ 은 엽서 한 장에서 시작되었다.
프렝크 워렌 비밀엽서 프로젝트의 설립자이자 큐레이터
그는 2004년 11월부터 ‘인생 최고의 비밀’을 적어 익명으로 보내달라는 우편엽서를 도서관 등 공공장소에 뿌려놓았다.
시작은 단순했지만 그 결과는 놀라웠다. 현재까지 그는 15만 통이 넘는 엽서를 받았고,
비밀엽서는 공동예술 프로젝트를 뛰어넘는 하나의 문화 현상이 되었다.
그의 웹사이트는 2006년 ‘올해의 블로그’를 비롯한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그는 메릴랜드에서 아내와 딸과 함께 살고 있다.
www.postsecret.blogspot.com
비밀엽서 프로젝트는 미국정신건강협회로부터 자살방지를 위한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상을 수상했다
(그는 인세 일부를 자살방지 네트워크 1-800-SUICIDE에 기부하고 있다).
남자와 뜨거운 밤을 원해요. P.S 나는 일반 남자
아기를 갖지 않기로 결정했을 때, 큰 안도감이 느껴졌어요
매일 울지 않아도 되는 직장에 다니고 싶다
난 아직도 니가 가르쳐준 방식대로 치즈를 먹고 있어…
마약은 날 더 강하게 해주지, 자연의 힘에 감사를.
그들의 사연을 묶은, 2008년부터 국내에 출간된 4권의 책들
국내에서는 한겨레 신문에서 2010.09.10 제827호까지 연재
사람들은 자신에게 보여지는 것에서 부정적인 요소를 발견하는 걸 원치 않는다.
좋은 것만, 예쁜 것만, 밝은 것만 보고 싶고
그로 인해서 기분이 좋아지고 싶은 게 사람맘이다.
이를 유지하기 위해 계속 비슷한 것들을 원하고, 이와 반대편에 있는 다른 이미지들을 본능적으로 무시하게 된다.
개개인의 작은 목소리에 귀를 막는다.
그 개인의 목소리가 내 삶에 끼여 드는 것을 원치 않는다. 타인으로 인해 고민에 휩싸이는 것에 두려워한다.
어쩌면 그 어둠 안에서 자신의 진짜 모습을 발견하게 될까 봐 그러는 건 아닐까?
밝고 따뜻한 이미지 속에 감춰진 과거와 속내를 들킬까 봐.
이로 인해 비난 받을까 봐.
프랭크 워렌의 비밀엽서 프로젝트는 이 모든 의문을 관통하고 놀라운 성취를 이뤄낸다
가장 숨기고 싶은 것 =
가장 알리고 싶은 것
이것을 꿰뚫어보고 엽서 보내기 라는 방식을 통해 실행에 옮긴 것
그리고 센세이션을 일으킨 것
한 장의 엽서를 통해-
아무에게도 말 못할 비밀을 고백할 수 있는 작은 통로를 만들다
이것이 프렝크 웨렌의 인사이트가 지닌 본질이자 핵심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