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 년 월 일 목요일 기술적해결방안보단...

1
1964년 5월 18일 창간 주2회 구독∙광고접수 (02)3219-0643 2014619요일 electimes .com 제3006호 정부가 사용후핵연료 관리방안 마 련을 위해 대국민 의견수렴에 나섰다. 사용후핵연료 공론화위원회는 17일 서울 중구 중앙우체국 대회의실에서 제1차 사용후핵연료 공론화 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용후핵연료 관리방안의 특성과 현황’을 주제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공론화위원회가 지난해 10월 출범 이 후 개최한 첫 공개 토론회로, 원전 내 임시저장 중인 사용후핵연료의 관리 방안 마련을 위한 의견수렴 절차 중 하나로 마련됐다. 현재 사용후핵연료는 원전 부지별 로 마련된 임시저장수조에 보관되고 있다. 가동 중인 23기 원전에서 매년 약 750t씩 발생하고 있으며, 현재 지난 해 12월 말 기준 한울∙월성∙고리∙ 한빛 등 4개 원전 부지 내 1만3254t이 차 있는 상태다. 이대로라면 2016년 고 리원전부터 포화가 예상된다. 따라서 중간저장, 재처리∙재활용, 영구처분 등 사용후핵연료 관리방안 마련이 시 급한 상황이다. 공론화위원회는 이날 토론회를 시작 으로 연말까지 그동안 위원회 활동을 통해 확정된 사용후핵연료 관리방안의 주요 쟁점과 논의 주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일반시민, 전문 가 및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할 계 획이다. 그런 뒤 대정부 권고안을 작 성, 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날 토론회에서 공론화위원회 위 원인 김은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 수는‘사용후핵연료 관리방안의 개 요’를 주제로 그간의 공론화 준비 경 위, 공론화 방향과 국내 사용후핵연료 관리현황과 방안별 개요 등을 소개했 다. 정주용 한국교통대 행정학과 교수 는‘사용후핵연료 관리방안 도출과정 상 주요 쟁점’이라는 주제로 임시저장 확충 시 사회적 합의의 필요성, 중간 저장 방식, 운영기간 및 부지 확보, 재 처리∙재활용 및 영구처분에 대한 쟁 점 사항을 설명했다. 정 교수는“포화시점 도래로 인한 급박함보다 가장 우선시해야 할 것은 안전성”이라며“안전성이확보됐다면 주민수용성이 높은 대안을, 주민수용 성이 높은 대안이라면 가능한 경제적 인 대안을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했 다. 박원재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책임 연구원은‘사용후핵연료 안전관리 과 제와 향후방향’을 주제로 국내 고준위 폐기물 안전규제 현황, 관리방안별 현 안을 설명했다. 박 책임연구원은“관리옵션을 선택 할 때는‘어떤 관리방안이 최선인가’ 보다는‘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국 민이 공감할 수 있는 관리방안이 무엇 인가’에초점을맞춰야한다”며“공론 화는 기술적 해결방안보다 사회적 합 의가 더 중요한 사항”이라고 강조했 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목진휴 국 민대 행정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황용 수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정책센터 장, 권영한 한국전기연구원 연구위원, 이정훈 동아일보 편집위원, 김일중 동 국대 국제통상학부 교수가 토론을 벌 였다. <2면에 계속> 김광균 기자<kk9640@> 17일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 대회의실에서 열린 사용후핵연료 공론화 토론회에서 패널들이 각자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전기산업계에도 제품에 담긴 의미 나 소비자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활 용한‘스토리슈머(Storysumer)’마 케팅이 늘고 있다. ▶관련기사 4면 스토리슈머란 이야기(Story)와 소 비자(Consumer)의 합성어로‘이야 기를 찾는 소비자’를 뜻한다. 덴마크 의 한 보험회사가‘살면서 가장 운이 좋았던 경험’을 공유하는 캠페인을 펼치며 고객의 이야기를 마케팅에 활용한 것이 시초였다. 국내에서도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 로 하는 기업의 경우 이미 스토리슈 머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치며 브랜 드와의 교감을 높이고 감성을 자극 하고 있다. 최근 들어 전기산업계에도 이 같 은 바람이 불고 있다. 기업들은 블로그나 페이스북, 트 위터, 유튜브 등 다양한 SNS매체를 활용해 고객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해결책을 제시하거나 비슷한 상황에 처한 고객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 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슈나이더 일 렉트릭이나 에머슨 프로세스 매니지 먼트가 꼽힌다. 이들 기업은 SNS매 체를 통해 고객의 사연을 듣고 적극 적으로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경우 해마다 대학생을 대상으로‘고 그린 인 더 시티(Go Green in the City)’공모 전을 실시해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 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도 한다. B2B 기업의 한계를 넘어서 보다 적극적으로 스토리슈머 마케팅을 펼 치는 기업들도 있다. 승강기제조업체 금영제너럴의 경 우 소비자와의 교감을 얻기 위한 방 법으로 CM송을 제작해 승강기 사고 를 방지하는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신성산전은 자사의 생 산제품인 절전타이머가 대표적인 에 너지절감 사례로 손꼽히는 것에 착 안, 이 같은 실례를 확보해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기도 하다. 관련업계 관계자는“단순히 제품 이 지닌 강점만을 홍보하며 소비자 에게 공감을 얻는 시기는 지나갔다” 며“특히 장기적인 불황 속에서는 소 비가 위축되기 때문에 새로운 마케 팅이 필요한데 스토리슈머가 매우 효과적”이라고말했다. 진시현 기자<jinsh@> 기술적 해결방안 보단 사회적 합의가 더 중요 전기계에도‘스토리슈머’마케팅이뜬다 브랜드와의 교감, 소비자 감성 자극 등 불황 극복에 활용 한전이 전기자동차 시장의 개화를 위해 차량 구매 확대는 물론 충전인프 라 구축 및 V2G(Vehicle To Grid) 서비스를 통한 부하관리 분야까지 적 극 진출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오는 2017년까지 450여대 에 달하는 전체 업무용 차량을 전기차 로 교체하고, 전국에 1000여개의 충전 시스템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또 V2G 서비스를 통한 부하관리를 위해 홈 충전시스템을 개발, 보급할 계획이 다. ▶관련기사 5면 한전이 전기차 분야를 신성장동력으 로 확정하고 선제적으로 전기차 보급 확산을 위해 기술개발 및 투자에 나섬 에 따라 다소 주춤해 질수 있는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내년 1월부터는 정부가 전기차 구매 고객에도 지원하던 약 1500만원 의 직접 지원금을 저탄소협력기금을 통해 지원키로 했다. 하지만 지원금이 다소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와 계획보 다 더디게 충전인프라 구축이 진행되 면서, 자칫하면 전기차 보급이 정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 이다. 유희덕 기자<yuhd@> 전기신문에 도전하십시오 ◇ 모집부문 및 자격요건 취재기자 : 신입�경력 0명, 지방근무 0명 학력�학과 제한없음, 지방근무(호남권) 가능자 특채 ◇ 제출기한 및 접수처 � 기 간: 2014. 6. 16(월)~2014. 6. 27(금) 09:00~18:00 � 접수처 : 방문접수/우편접수 (157-836)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 58가길 8(주)한국전기신문사 총무팀 (우편접수시 마감일내에 도착한 등기우편에 한함) ◇ 기타사항 �소정양식은‘www.electimes.com/전기신문사고(직원모집)’에서 내려받아서 사용하기 바람(당사 소정양식이외에는 접수받지 않음) � 상세한 내용은 당사 총무팀(☎02-3219-0600)으로 문의 바람. 알립니다 한전, 전기차 시장 선도 총력 업무용 차량 전기차로 교체�홈충전 시스템 개발 등 제1차 사용후핵연료 공론화 토론회 중간저장시설�영구처분 등 현안 공유 국제전기공학컨퍼런스2014 3면

Upload: others

Post on 09-Oct-2020

3 views

Category:

Documents


0 download

TRANSCRIPT

Page 1: com 년 월 일 목요일 기술적해결방안보단 사회적합의가더중요pdf.electimes.com/pdf/2014-06-18/74013.085934.pdf · 효과적”이라고말했다. 진시현기자

1964년 5월 18일 창간 주2회 구독∙광고접수 (02)3219-0643 22001144년 66월 1199일 목목요일electimes..ccoomm 제3006호

정부가 사용후핵연료 관리방안 마

련을 위해 국민 의견수렴에 나섰다.

사용후핵연료 공론화위원회는 17일

서울 중구 중앙우체국 회의실에서

제1차 사용후핵연료 공론화 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용후핵연료 관리방안의 특성과

현황’을 주제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공론화위원회가 지난해 10월 출범 이

후 개최한 첫 공개 토론회로, 원전 내

임시저장 중인 사용후핵연료의 관리

방안 마련을 위한 의견수렴 절차 중

하나로 마련됐다.

현재 사용후핵연료는 원전 부지별

로 마련된 임시저장수조에 보관되고

있다. 가동 중인 23기 원전에서 매년

약 750t씩 발생하고 있으며, 현재 지난

해 12월 말 기준 한울∙월성∙고리∙

한빛 등 4개 원전 부지 내 1만3254t이

차 있는 상태다. 이 로라면 2016년 고

리원전부터 포화가 예상된다. 따라서

중간저장, 재처리∙재활용, 구처분

등 사용후핵연료 관리방안 마련이 시

급한 상황이다.

공론화위원회는 이날 토론회를 시작

으로 연말까지 그동안 위원회 활동을

통해 확정된 사용후핵연료 관리방안의

주요 쟁점과 논의 주제에 해 다양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일반시민, 전문

가 및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할 계

획이다. 그런 뒤 정부 권고안을 작

성, 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날 토론회에서 공론화위원회 위

원인 김은희 서울 원자핵공학과 교

수는‘사용후핵연료 관리방안의 개

요’를 주제로 그간의 공론화 준비 경

위, 공론화 방향과 국내 사용후핵연료

관리현황과 방안별 개요 등을 소개했

다.

정주용 한국교통 행정학과 교수

는‘사용후핵연료 관리방안 도출과정

상 주요 쟁점’이라는 주제로 임시저장

확충 시 사회적 합의의 필요성, 중간

저장 방식, 운 기간 및 부지 확보, 재

처리∙재활용 및 구처분에 한 쟁

점 사항을 설명했다.

정 교수는“포화시점 도래로 인한

급박함보다 가장 우선시해야 할 것은

안전성”이라며“안전성이 확보됐다면

주민수용성이 높은 안을, 주민수용

성이 높은 안이라면 가능한 경제적

인 안을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했

다.

박원재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책임

연구원은‘사용후핵연료 안전관리 과

제와 향후방향’을 주제로 국내 고준위

폐기물 안전규제 현황, 관리방안별 현

안을 설명했다.

박 책임연구원은“관리옵션을 선택

할 때는‘어떤 관리방안이 최선인가’

보다는‘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국

민이 공감할 수 있는 관리방안이 무엇

인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공론

화는 기술적 해결방안보다 사회적 합

의가 더 중요한 사항”이라고 강조했

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목진휴 국

민 행정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황용

수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정책센터

장, 권 한 한국전기연구원 연구위원,

이정훈 동아일보 편집위원, 김일중 동

국 국제통상학부 교수가 토론을 벌

다. <2면에 계속>

김광균 기자<kk9640@>

17일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 회의실에서 열린 사용후핵연료 공론화 토론회에서 패널들이 각자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전기산업계에도 제품에 담긴 의미

나 소비자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활

용한‘스토리슈머(Storysumer)’마

케팅이 늘고 있다. ▶관련기사4면

스토리슈머란 이야기(Story)와 소

비자(Consumer)의 합성어로‘이야

기를 찾는 소비자’를 뜻한다. 덴마크

의 한 보험회사가‘살면서 가장 운이

좋았던 경험’을 공유하는 캠페인을

펼치며 고객의 이야기를 마케팅에

활용한 것이 시초 다.

국내에서도 일반 소비자를 상으

로 하는 기업의 경우 이미 스토리슈

머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치며 브랜

드와의 교감을 높이고 감성을 자극

하고 있다.

최근 들어 전기산업계에도 이 같

은 바람이 불고 있다.

기업들은 블로그나 페이스북, 트

위터, 유튜브 등 다양한 SNS매체를

활용해 고객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해결책을 제시하거나 비슷한 상황에

처한 고객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

다.

표적인 기업으로는 슈나이더 일

렉트릭이나 에머슨 프로세스 매니지

먼트가 꼽힌다. 이들 기업은 SNS매

체를 통해 고객의 사연을 듣고 적극

적으로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경우 해마다

학생을 상으로‘고 그린 인 더

시티(Go Green in the City)’공모

전을 실시해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

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도 한다.

B2B 기업의 한계를 넘어서 보다

적극적으로 스토리슈머 마케팅을 펼

치는 기업들도 있다.

승강기제조업체 금 제너럴의 경

우 소비자와의 교감을 얻기 위한 방

법으로 CM송을 제작해 승강기 사고

를 방지하는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신성산전은 자사의 생

산제품인 절전타이머가 표적인 에

너지절감 사례로 손꼽히는 것에 착

안, 이 같은 실례를 확보해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기도 하다.

관련업계 관계자는“단순히 제품

이 지닌 강점만을 홍보하며 소비자

에게 공감을 얻는 시기는 지나갔다”

며“특히 장기적인 불황 속에서는 소

비가 위축되기 때문에 새로운 마케

팅이 필요한데 스토리슈머가 매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진시현 기자<jinsh@>

“기술적해결방안보단사회적합의가더중요”

전기계에도‘스토리슈머’마케팅이 뜬다

브랜드와의교감, 소비자감성자극등불황극복에활용

한전이 전기자동차 시장의 개화를

위해 차량 구매 확 는 물론 충전인프

라 구축 및 V2G(Vehicle To Grid)

서비스를 통한 부하관리 분야까지 적

극 진출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오는 2017년까지 450여

에 달하는 전체 업무용 차량을 전기차

로 교체하고, 전국에 1000여개의 충전

시스템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또

V2G 서비스를 통한 부하관리를 위해

홈 충전시스템을 개발, 보급할 계획이

다. ▶관련기사5면

한전이 전기차 분야를 신성장동력으

로 확정하고 선제적으로 전기차 보급

확산을 위해 기술개발 및 투자에 나섬

에 따라 다소 주춤해 질수 있는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 된다.

실제 내년 1월부터는 정부가 전기차

구매 고객에도 지원하던 약 1500만원

의 직접 지원금을 저탄소협력기금을

통해 지원키로 했다. 하지만 지원금이

다소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와 계획보

다 더디게 충전인프라 구축이 진행되

면서, 자칫하면 전기차 보급이 정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

이다.

유희덕 기자<yuhd@>

‘전기신문에도전하십시오’

◇ 모집부문 및 자격요건

�취재기자 : 신입�경력 0명, 지방근무 0명

학력�학과 제한없음, 지방근무(호남권) 가능자 특채

◇ 제출기한 및 접수처

� 기 간 : 2014. 6. 16(월)~2014. 6. 27(금) 09:00~18:00

� 접수처 : 방문접수/우편접수

(157-836) 서울 강서구 공항 로 58가길 8(주)한국전기신문사 총무팀

(우편접수시 마감일내에 도착한 등기우편에 한함)

◇ 기타사항

� 소정양식은‘www.electimes.com/전기신문사고(직원모집)’에서

내려받아서 사용하기 바람(당사 소정양식이외에는 접수받지 않음)

� 상세한 내용은 당사 총무팀(☎02-3219-0600)으로 문의 바람.

알립니다

한전, 전기차 시장 선도 총력

업무용차량전기차로교체�홈충전시스템개발등

제1차사용후핵연료공론화토론회

중간저장시설� 구처분등현안공유

국제전기공학컨퍼런스2014 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