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earch for causes of bullying in the beginning phase o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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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of Educational Innovation Research 2019, Vol. 29, No. 3, pp.1-21 DOI: http://dx.doi.org/10.21024/pnuedi.29.3.201909.1 * A Search for Causes of Bullying in the Beginning Phase of Middle School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search for causes of bullying in the early phase of middle school. Method: The sample of 4,526 middle school students were drawn from 7 th graders in Busan and surrounding rural area in Korea. Survey data were collected from the sample using a questionnaire containing items on bullying experiences and correlates of bullying. A binary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was employed to estimates the effects of explanatory variables on bullying. Major findings were as the following. Results: First, the major variables which have turned out to be significant in the effects on bullying were as follows: the conflicts among family members, the level of bullying in a school, the dissatisfaction with teachers, the harmful influences of peer group, the deviances and misbehaviors, and the fun of teasing friends. Second, varying differences in the effects were found between sexes. Conclusion: A number of causes of bullying were found out to be significant though many hypothetical measures of correlates have turned out to be insignificant unexpectedly. Implications for prevention programs of bullying in school were suggested based on the results. Key words : bullying, correlates of bullying, 1st grade in middle school, middle school students, school adaptation * 2011 . Corresponding Author: Hahn, Dae-Dong. Emeritus Professor, Department of Education, School of Education, Pusan National University. Building #418, Busandaehakro 63Beongil 2, Geumjeonggu, Busan, Korea. e-mail: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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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혁신연구Journal of Educational Innovation Research2019, Vol. 29, No. 3, pp.1-21DOI: http://dx.doi.org/10.21024/pnuedi.29.3.201909.1

중학교 입학 초기의 학교폭력 가해행동의 원인 탐색*

한 대 동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명예교수

A Search for Causes of Bullying in the Beginning Phase

of Middle School

Hahn, Dae-Dong

Pusan National University, School of Education, Emeritus Professor

<Abstract>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search for causes of bullying in the early phase of middle school.

Method: The sample of 4,526 middle school students were drawn from 7th graders in Busan and surrounding

rural area in Korea. Survey data were collected from the sample using a questionnaire containing items on

bullying experiences and correlates of bullying. A binary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was employed to estimates

the effects of explanatory variables on bullying. Major findings were as the following. Results: First, the major

variables which have turned out to be significant in the effects on bullying were as follows: the conflicts

among family members, the level of bullying in a school, the dissatisfaction with teachers, the harmful

influences of peer group, the deviances and misbehaviors, and the fun of teasing friends. Second, varying

differences in the effects were found between sexes. Conclusion: A number of causes of bullying were found out

to be significant though many hypothetical measures of correlates have turned out to be insignificant unexpectedly. Implications for prevention programs of bullying in school were suggested based on the results.

Key words : bullying, correlates of bullying, 1st grade in middle school, middle school students, school adaptation

* 이 논문은 2011년 부산대학교 인문사회연구기금의 지원을 받아 연구되었음. Corresponding Author: Hahn, Dae-Dong. Emeritus Professor, Department of Education, School of Education, Pusan National University. Building #418, Busandaehakro 63Beongil 2, Geumjeonggu, Busan, Korea. e-mail: [email protected]

교육혁신연구 제29권 제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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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중학교 입학 초기는 인간발달상으로는 사춘기가 시작되는 단계이기도 하고 학제상으로는 초

등학교를 졸업하고 본격적인 교육경쟁으로 돌입하는 중등학교 체제가 시작되는 중요한 단계이

기도 하다. 학생의 입장에서는 심신의 급격한 변화를 겪어야 하는 동시에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

서 새로운 중등학교 체제에 적응해야 하는 어려운 시기이기도 하다(Akos, 2002; Kingery, Erdley, &

Marshall, 2011). 이 시기에 대부분의 학생들은 여러 가지 영역에서 중요한 변화를 경험하게 되고

이러한 변화에서 어떻게 적응을 해내는가에 따라서 이후의 학교생활이나 개인적인 삶에 중요한

영향을 받게 된다(Bailey & Bains, 2012).

이러한 개인적으로 중요한 변화의 시기인 중학교 입학 초기단계에서 학생들은 대부분 중학교

에의 적응을 무난히 해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각자 나름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

며 일부 학생들은 적응에 실패하여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Chung, Elias, & Schneider,

1998; Theriot & Dupper, 2010). 이러한 학교적응과 관련된 문제 중의 하나로서 학교폭력을 들 수

있다. 중학교 입학 초기에 학생들은 사춘기라는 급격한 신체적, 정신적 변화와 학제에 의한 새

로운 학교환경의 변화 그리고 친구관계의 변화와 같은 여러 가지 중요한 변화를 겪게 되고 이

러한 변화에 대한 적응과정에서 학교폭력과 같은 문제의 원인이 발생할 개연성이 크다. 이와 같

은 중학교 입학 초기라는 특정한 시기에서의 학생 개인과 주변의 변화와 적응에 관련하여 발생

하는 학교폭력의 특성과 그 원인을 밝혀내는 것은 이 시기의 학교폭력을 이해하고 예방대책을

강구하는데 있어서 매우 필요하다.

학교폭력의 발생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은 가해자이다.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

록 하기 위해서는 우선 가해자의 가해행동을 억제하도록 해야 한다. 따라서 학교폭력의 발생을

이해하고 그 원인을 탐색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가해자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고 그들의

가해행동의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중학교 입학 초기라는 특정한 시기의 청소년들의 학교폭력 가해행동의 원인을 탐색하는 연구

는 그동안 국외에서는 초-중학교 전이(transition)와 관련하여 일부 이루어진 바가 있으나 국내에

서는 아직 별로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국외의 연구들은 중학교 입학 초기라는 특정 시기에 한

정하기보다는 이 시기를 포함하는 초-중학교 전이와 관련하여 학교폭력의 변화를 탐색하는 관점

에서 이 문제에 접근하는 경향을 볼 수 있다(예, Pellegrini & Long, 2002). 한편, 중학생을 대상으

로 학교폭력 가해행동의 원인을 탐색하는 국내의 연구들을 보면, 연구대상을 중학교 입학 초기

의 학생들로 특정한 연구는 없고 중학교 전체 학년을 대상으로 학교 및 개인수준의 원인들을

중학교 입학 초기의 학교폭력 가해행동의 원인 탐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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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색한 연구들이 있었지만(예, 박종효, 2013; 이지현, 2014), 중학교 입학 초기의 변화와 적응에

관련한 학교폭력 가해행동의 원인을 탐색하고자 하는 본 연구와는 연구대상, 관심요인, 연구방

법 등에서 다르다. 또 다른 차이점으로는 본 연구에서는 학교폭력 가해행동의 원인들의 영향력

을 비교하여 좀 더 중요한 원인들을 탐색하고자 하는 점이다.

본 연구는 중학교 입학 초기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가해행동의 원인을 탐색하기 위

하여 원인요인들을 가정수준요인, 학교수준요인, 개인수준요인으로 구분하여 조사, 측정하고 각

영역요인들의 영향을 실증적으로 밝혀보고자 하였다.

이러한 연구는 중학교 입학 초기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 가해행동에 관한 이해에 도움을 줄

것이며 이 시기의 학교폭력에 대한 예방과 대책을 수립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Ⅱ. 이론적 배경

1. 중학교 입학 초기의 학교폭력 발생원인

중학교 입학 초기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학교환경이나 체제에 놓이게 되고 새로운 교사들을

만나며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서 어울려야 하는 중요한 변화와 적응의 시기이다. 이러한 점에서

이 시기는 다른 시기에 비해서 적응의 과제가 더 많을 수 있고 그에 따른 어려움이 클 수 있다.

학교폭력과 관련해서 보면 이 시기는 입학 전의 초등학교 시기와 비교해볼 때 학교폭력이 발생

할 수 있는 원인과 여건이 다음과 같이 주어질 수 있다.

첫째, 인간발달상으로 이 시기는 심신의 불안정과 변화가 심한 사춘기가 시작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이로 인한 학교폭력과 같은 문제행동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둘째, 이 시기는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서 또래집단을 형성하는 시기로서 이 과정에서 또래집

단 내에서의 지위와 서열과 같은 지배관계를 놓고 경쟁과 다툼이 일어나면서 학교폭력이 발생

할 가능성이 높다(Pellegrini & Long, 2002).

셋째, 새로운 친구관계의 형성과정에서 겪게 되는 친구관계의 불안정성 및 불안감, 갈등, 수용

과 배척, 또래집단 가입 및 활동, 등으로 인하여 학교폭력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곽금

주, 2000; 신유림, 2007; 이은해, 고윤주, 2004; Kingery, Erdley, & Marshall, 2011; Pellegrini, Bartini,

& Brooks, 1999).

넷째, 중학교 진학 후 적응과정에서 학업, 학교 규칙 및 규율, 소속 학년의 학교내 위상, 교사

와의 관계, 진학 및 진로, 등 새로운 학교체제의 여러 가지 영역에서 적응의 어려움을 겪으면서

그 부작용으로서 학교폭력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다.

교육혁신연구 제29권 제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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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청소년의 학교폭력 가해행동의 원인

앞에서는 중학교 입학 초기에서 학교폭력이 발생할 수 있는 특수한 상황과 여건에 대해서 논

의하였다. 여기에서는 중학교 입학 초기를 포함하는 청소년들의 일반적인 학교폭력 가해행동의

원인들을 중심으로 논의하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청소년의 학교폭력 가해행동의 원인들은 세 가지 수준영역 즉, 가정배경수준, 학

교수준, 개인수준 요인으로 나누어지고 있다(김원영, 김경식, 2018, 2019; 박종효, 2013; 이지현,

2014; Smith, 2014). 물론 여기에 사회적 배경요인인 지역, 성별, 인종/민족 등이 추가될 수 있다.

이러한 요인영역 구분은 좀 더 세분되기도 한다. Smith(2014)에 의하면, 영미를 중심으로 지금까

지 연구된 학교폭력에 관련된 요인들은 다음의 7가지 수준으로 나누어진다고 정리한 바 있다.

즉, 개인수준, 가정수준, 또래집단수준, 학급수준, 학교수준, 지역사회수준, 일반사회수준이 그것

이다. 여기에서는 그중에서 가정수준, 학교수준, 학급수준(교사특성), 또래집단수준, 개인수준에

한정하여 논의하고자 한다.

우선, 가정수준으로서 가정배경요인들을 보면 부모의 직업, 학력, 수입과 같은 구조적 요인들

보다는 부모의 신체적, 언어적, 정서적 폭력, 부정적 양육태도(방임, 학대)(이상균, 2009; 정화니·

조옥귀, 2011), 가족 간 갈등, 가정폭력 노출경험(김재엽, 이지현, 정윤경, 2008; 조춘범, 조남흥,

2011), 아동학대 피해경험(노충래, 이신옥, 2003; 이지현, 2014)과 같은 소위 과정적 요인들이 자

녀의 학교폭력 가해행동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러한 과정적 요인들로서 이외에도

부모와의 대화 정도, 부모의 다른 학생들에 대한 존중도 같은 요인도 연구변인으로 고려해볼 필

요가 있다.

학교수준 요인으로는 학교규모(박종효, 2013), 학교풍토(Cook, Williams, Guerra, Kim, & Sadek,

2010), 학교환경, 학교폭력 경험자 비율(김원영, 김경식, 2018), 등이 학생들의 학교폭력 가해행동

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학교 구성원들 간의 관계가 밀접하지 않거나 규율과 질서가

잡혀있지 않으며 학교폭력의 발생율이 높은 학교일수록 학생들의 학교폭력 가해행동이 높은 경

향이 있다는 것이다. 학교폭력 가해경험이 있는 학생들이 많은 학교일수록 그들이 형성하는 좋

지 않은 학교풍토가 학생들에게 맥락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학교수준

요인 외에도 학교폭력에 대한 학교의 대응방침이나 예방교육 등도 그 정도에 따라서 학생들의

학교폭력 가해행동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교사관련요인은 학교수준요인에 해당되기도 하고 담임교사의 영향은 학급수준의 요인에 해당

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교사관련요인은 학생들의 학교폭력 가해행동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

고되고 있다. 이러한 교사관련요인으로는 학생과 교사의 소원한 관계, 교사의 학생에 대한 부정

적 태도(김원영·김경식, 2018), 교사의 폭력적 훈육(이지현, 2014) 등이 학생의 학교폭력 가해행동

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이외에도 교사에 대한 불만족도, 교사에 대한 반항과

중학교 입학 초기의 학교폭력 가해행동의 원인 탐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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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변인과 교사의 학교폭력에 대한 관심도, 학생들에 대한 교사의 평등한 대우와 같은 변인도

학생의 가해성향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끝으로, 학교폭력 가해행동의 원인으로서 개인수준 요인을 들 수 있다. 그동안 연구를 통해

가해행동의 원인으로 보고된 개인수준 요인은 가장 많고 다양하며 그 영향력도 다른 요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의 경우, 1970년에서 2006년까지 영미권에서 이

루어진 학교폭력 가해, 피해, 가/피해의 관련요인에 관한 연구들에 대한 메타분석 결과를 보면,

개인수준 요인으로서 외향적 태도(저항적, 공격적, 훼방적), 내향적 태도(위축, 불안, 우울), 사회

적 역량(상호작용적 사회적 기술), 자아관련 인식(자존감, 자기효능감), 타인관련 인식(공감, 입장

취하기), 사회적 문제해결력, 학업성적과 같은 7개 요인군이 추출되었는데 그 중에서 가해행동과

관련이 큰 것은 외향적 태도와 타인관련 인식인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Cook, Williams, Guerra,

Kim, & Sadek, 2010). 국내의 관련 연구에서는 공격성, 폭력허용도, 충동성과 같은 심리적 특성들

이 가해행동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김원영, 김경식, 2018). 이외에도 학교폭력을 어떻

게 보는가와 같은 학교폭력에 대한 인식 또는 태도에 따라서도 가해행동이 달라질 수 있는 가

능성이 있다. 또한 흡연, 음주, 가출, 교사에 대한 반항과 같은 일탈행동과 비행도 학교폭력 가

해행동과 유사한 문제행동들로서 서로 관련이 있을 것이다.

또래집단 또는 친구관계 관련요인은 개인수준 요인에 포함되지만 친구 또는 또래 간 사회적

관계에서 발생하는 요인으로서 학교폭력과는 가장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요인이라고 할 수 있

다. 이러한 친구관계 관련요인으로서 학교폭력 가해행동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또래의 영향

으로서 비행집단 소속(Cook, Williams, Guerra, Kim, & Sadek, 2010), 비행친구 접촉(김순혜, 2007;

신유림, 2007; 이지현, 2014), 친구관계의 질(이은해, 고윤주, 2004) 등이 보고된 바 있다. 중학교

입학 초기에서 발생하는 친구관계의 형성과 변화 과정에서 학교폭력이 발생할 개연성이 크다.

앞에서 검토한 중학교 입학 초기의 학교폭력 발생원인과 일반적인 청소년 학교폭력 가해행동

의 원인을 종합하여 본 연구에서는 그 원인들의 범주를 가정배경요인, 학교수준요인, 교사관련

요인, 개인수준요인으로 나누고 개인수준요인은 다시 학교폭력에 대한 인식 및 태도, 친구관계

및 또래집단, 일탈행동 및 비행, 학교적응과 같은 영역으로 나누어 각 영역에 해당되는 변인들

을 설정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의 연구방법 장의 측정변인 및 도구 절의 <표 III-2>에 제시하

였다.

Ⅲ.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및 표집

교육혁신연구 제29권 제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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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대상은 중학교 입학 초기의 1학년이다. 표집은 지역을 부산광역시와 경남(시, 읍면)

으로 한정하였고 우선 각 지역에서 중학교를 대상으로 학군을 안배하여 무선 표집한 다음, 각

학교에서 1학년 학급 중 2-5개반씩을 무선적으로 표집하는 체계적 유층군집무선표집방법을 적용

하였다. 표집과 자료수집 시기는 2016년도 1학기말이었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표집한 결과는

<표 Ⅲ-1>과 같다. 표집된 학생수를 보면 부산광역시가 경남지역보다 약간 더 많았고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약간 더 많았다. 표집 학교수는 학교규모로 인하여 경상남도 지역이 부산광역시보다

다소 더 많았다.

<표 Ⅲ-1> 표집학교 및 학생수

지역 학교 부산시

경남계

시지역 읍면지역

중학교1학년

표집 학교수 18 3 22 43

표집학생수

남 1,393 195 937 2,525

여 1,113 165 723 2,001

계 2,506 360 1,660 4,526

2. 측정도구 및 변인

본 연구는 계량적 조사연구로서 측정도구로는 질문지(학생용)를 제작하여 사용하였다. 질문지

의 문항은 학교폭력 가해경험 유무와 그 관련요인들로 구성하였다.

<표 III-2> 연구변인 및 측정방법

변인군 독립변인 변인설명 측정 및 수치부여방법학교폭력가해행동 가해경험 유무 자기보고 형식 유(1), 무(0)

지역 지역 지역 도시화정도 부산광역시(1), 경남 시, 읍면(0)

가정배경

부 학력 교육수준초졸: 6, 중졸: 9, 고졸: 12, 전문대졸: 14, 4년제대졸: 16,

대학원이상: 19

모 대화 대화 정도 5단계 리커트척도가정내 불화 및 갈등 정도 5단계 리커트척도부모의 타 학생 존중도 5단계 리커트척도

학교수준맥락요인

소속 학교 학교폭력 수준 학교폭력 심한정도

5단계 리커트척도(1: 매우 심각, 5: 전혀 없음)

소속 학교 학교폭력 대처 정도 대처의 적극성정도 5단계 리커트척도(1: 매우 적극)

소속 학교 학교폭력 예방교육정도

예방교육의적극성 정도 5단계 리커트척도(1: 매우 철저)

중학교 입학 초기의 학교폭력 가해행동의 원인 탐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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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계속)

변인군 독립변인 변인설명 측정 및 수치부여방법

교사요인

교사와의 관계 중학 진학 후힘든 정도

5단계 리커트척도(5: 매우 힘듬)

학교나 교사에 대한 만족도 만족 정도 5단계 리커트척도(5: 매우 만족)

담임교사의 학교폭력 관심도 관심 정도 5단계 리커트척도(5: 매우 많음)

담임교사의 평등한 학생 대우정도 정도 5단계 리커트척도(5: 매우 평등함)

학교폭력에대한인식 및태도

학교폭력은 친구 간 장난에 불과 심각성 인식정도

5단계 리커트척도(5: 매우 그렇다)가해자에 전적 책임 인식 정도피해자도 원인 제공 인식 정도

가해자에 대한 처벌 강도 5단계 리커트척도(5: 매우 강력)

친구관계및

또래집단

새로운 친구 사귐의 어려움중학교 진학 후

5단계 리커트척도(5: 매우 그렇다)

또래집단 활동의 어려움또래집단 가입의 중요도친구관계의 불안감

친구의 학교폭력 가해경험 정도선배들과의 친밀도

일탈행동및 비행

학교 규칙 및 질서 준수 정도 5단계 리커트척도

흡연 경험 유무 0: 비흡연, 1: 흡연

음주 경험 유무 0: 비음주. 1: 음주

가출 시도 유무 0: 시도 안함, 1: 시도했음교사에 반항 0: 안함, 1: 했음

학교적응

학교 내 학년 위상 저하초 최고학년에서중 최저학년으로

변화5단계 리커트척도(5: 부적응 심함)

학교 규칙, 규율 준수 정도 중학교 진학 후5단계 리커트척도(5: 매우 힘듦)

학교공부 힘든 정도 중학교 진학 후

학교생활의 즐거움 5단계 리커트척도(5: 매우 즐거움)

연구변인으로서 종속변인은 학교폭력 가해경험 유무라는 범주변인이고 이에 영향을 주는 독

립변인으로서 8개의 변인군을 설정하였다. 이러한 연구변인들에 대한 개념과 그 측정방법을 제

시하면 <표 Ⅲ-2>과 같다.

우선, 종속변인인 학교폭력 가해경험 유무는 질문지를 통해 자기보고 형식으로 중학교 1학년

1학기 동안 학교폭력 가해경험이 있는가를 측정하였다. 여기에서 응답자에게 제시한 학교폭력의

개념은 “학생들 간에 개인 또는 집단적으로 상대방에게 일방적으로 고통과 피해를 주는 폭력 또

는 괴롭힘으로서 신체적 폭력, 집단따돌림, 언어폭력, 사이버폭력, 강제적인 심부름, 금품갈취,

교육혁신연구 제29권 제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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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폭력서클 가입유도 등을 포함”하는 것으로 규정하였다.

독립변인은 학교폭력 가해행동의 원인 또는 관련요인으로서 지역, 가정배경, 학교수준의 맥락

적 요인, 학교 및 학급수준의 교사요인, 개인수준 요인(학교폭력에 대한 인식 및 태도, 친구관계

및 또래집단, 일탈행동과 비행, 학교적응)으로 구분하였다. 우선 지역은 도시화 정도에 따른 지

역 구분으로서 대도시(부산)와 중소도시 및 읍면지역(경남)으로 나누었다. 가정배경 변인은 구조

적 배경요인보다는 과정적 배경요인 을 더 많이 고려하였다. 학교수준 변인은 학교가 소속 학생

들에게 미치는 영향요인으로서 측정은 학교수준의 객관적인 측정치가 아니라 그에 대한 학생

개인의 주관적인 지각에 의존한 측정치였다. 교사에 관한 학교 및 학급수준 변인의 측정도 객관

적인 측정이라기보다는 그에 대한 학생 개인 응답자의 주관적 지각에 의한 측정이었다.

3. 자료 분석 방법

학교폭력 가해행동 유무와 그 관련요인들 간의 관계를 추정하기 위하여 적용한 통계분석방법

은 이분형로지스틱회귀분석(Logistic Regression Analysis)이었다. 독립변인들이 학교수준변인, 학급수

준변인, 개인수준변인들로 나누어져 있기 때문에 수준별 다층분석을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만 학교수준, 학급수준 변인들의 측정치가 소속 구성원들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객관적인 측정

치가 아니고 응답자 개인의 주관적인 지각에 의존한 측정치이기 때문에 이러한 경우에 수준별

다층분석은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어 적용하지 않았다.

이분형로지스틱회귀분석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독립변인군의 전체 설명변량을 추정하는 경우

에는 독립변인군의 변인들을 동시에 투입하여 그 변인군 설명변량을 산출하였다(Nagelkerke R2

사용). 설명변인군 내의 개별 변인들의 종속변인에 대한 영향에 대한 추정은 인과적으로 선행하

는 요인인 지역과 가정배경 변인들을 통제한 후의 회귀계수(B)와 통계적 유의도를 사용하여 판

정하였으며 이 때 같은 설명변인군 내의 다른 변인들은 통제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변인들 간

에 인과관계가 분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회귀계수의 통계적 유의도는 p<.10을 적용하였다. 그

이유는 학교폭력 가해자 집단에 해당되는 사례수(남:171명, 여: 69명)가 적었기 때문이다.

IV. 결과 및 해석

1. 학교폭력 가해자 발생율의 지역 간 차이

지역의 도시화 정도에 따라서 학생들의 학교폭력 가해자비율이 다른지를 분석한 결과는 남학

생의 경우에는 지역에 따른 차이가 없었고 여학생의 경우에는 대도시지역(부산광역시)이 중소도

중학교 입학 초기의 학교폭력 가해행동의 원인 탐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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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읍면지역(경남)보다 학교폭력 가해경험이 있는 학생이 약간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표

Ⅳ-1>).

<표 Ⅳ-1> 학교폭력 가해자비율의 지역 간 차이

지역성별

대도시(부산시)

중소도시, 읍면(경남)

전체 2

남 90(3.7%) 81(3.4%) 2,406(100.0%) .245

여 46(2.4%) 23(1.2%) 1,911(100.0%) 4.113**

** p<.05

2. 학교폭력 가해행동에 대한 가정배경의 영향

학교폭력 가해자 여부에 대한 가정배경의 영향을 가정배경 측정변인들을 가지고 이분형로지

스틱회귀분석에 적용하여 분석한 결과는 <표 Ⅳ-2>와 같다. 분석결과는 남녀 간에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Ⅳ-2> 학교폭력 가해행동에 대한 가정배경의 영향

독립변인성별

남 여

지역(대도시 대비 시읍면) -.101 .648**

가정배경

부 학력 -.078* .002

모 대화 -.189** -.217*

가정내 불화 .353*** .291**

부모: 다른 학생 존중도 -.033 -.340**

상수 -1.287 -1.954*

Nagelkerke R2 0.048 .066

★지역+부 학력+모 대화+가정내 불화+부모: 다른 학생 존중도

-.086**

-.251****

.314****

-.143**

-.023-.282***

.351***

-.326***

* p<.10, ** p<.05, *** p<.01, **** p<.001★선행 통제변인에 추가 입력된 단일 독립변인의 영향으로서 같은 변인군 내의 다른 변인들은 통제하지 않았음. 사례수: 남(가해자: 171명, 비관련자: 2,060명), 여(가해자: 69명, 비관련자: 1,726명)

우선, 부모의 학력이 자녀의 가해행동 여부에 미치는 영향은 남학생의 경우에만 나타났지만

그 크기는 매우 미약한 것으로 판단된다. 다음으로, 가정배경의 과정적 요인이라고 할 수 있는

가정 내의 가족 간의 불화나 갈등으로 인한 고민이 클수록 남녀 모두 학교폭력 가해행동 성향

교육혁신연구 제29권 제3호

- 10 -

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녀 모두 학교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어머니와 대화를 많이

하는 학생일수록 학교폭력 가해자가 될 확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부모가 자녀의

다른 친구들도 소중이 여기는 태도를 보일수록 자녀의 학교폭력 가해성향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경향은 남학생보다는 여학생에게서 더 뚜렷하였다.

이러한 가정배경 요인들이 자녀의 학교폭력 가해행동을 설명하는 총변량은 남녀 각각 전체변

량의 약 4.8%와 6.6% 정도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3. 학교수준의 맥락적 영향

중학교 입학 초기의 소속 학교의 맥락적 배경요인이 학생들의 학교폭력 가해여부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하기 위하여 이분형로지스틱회귀분석을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는 <표 Ⅳ-3>

같다.

<표 Ⅳ-3> 학교폭력 가해행동에 대한 학교의 맥락적 요인의 영향

독립변인성별

남 여

지역(대도시 대비 시읍면) -.116 .351

가정배경

모 대화 -.190*** -.173

가정내 불화 .268**** .229**

부모: 다른 학생 존중도 -.029 -.177

학교의 학교폭력 수준 -.432**** -.973****

학교의 학교폭력 대처 정도 -.126 .154

학교의 학교폭력 예방교육 정도 .147 -.126

상수 -.666 .856

Nagelkerke R2 .072 .164

★지역+가정배경+학교의 학교폭력 수준+학교의 학교폭력 대처 정도+학교의 학교폭력 예방교육 정도

-.426****

-.064.108

-.965****

.180

.124

** p<.05, *** p<.01, **** p<.001

★선행 통제변인에 추가 입력된 단일 독립변인의 영향

사례수: 남(가해자: 171명, 비관련자: 2,060명), 여(가해자: 69명, 비관련자: 1,726명)

분석과정에서 독립변인으로서 학교의 맥락적 배경요인에 선행하여 학교폭력 가해여부에 영향

을 주는 지역, 가정배경 요인들을 먼저 통제하였다. 학생의 학교폭력 가해여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학교의 맥락적 배경요인으로 설정한 것은 소속 학교에서의 학교폭력의 심각성 정도, 학교

에서 학교폭력에 대처하는 정도, 학교의 학교폭력에 대한 예방교육 정도이었다. 이 중에서 중학

중학교 입학 초기의 학교폭력 가해행동의 원인 탐색

- 11 -

교 입학 초기의 학교폭력 가해행동 여부에 영향을 준 것은 소속 학교에서의 학교폭력의 심각성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소속 학교의 학교폭력이 심할수록 그러한 분위기가 학생들의 가해

행동에 맥락적인 영향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변인들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

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학교의 맥락적 요인들이 추가로 설명하는 변량은 전체의 2.4%(남), 9.8%(여) 정도인 것

으로 계산된다. 이것은 여학생들이 남학생에 비해 학교의 학교폭력 수준에 더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시사한다.

4. 학교폭력 가해행동에 대한 교사의 영향

학교폭력 가해행동에 대한 교사의 영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교사관련 변인들과 학교폭력 가해

여부와의 관계를 이분형로지스틱회귀분석으로 추정한 결과는 <표 Ⅳ-4>와 같다.

<표 Ⅳ-4> 학교폭력 가해행동에 대한 교사의 영향

독립변인성별

남 여

지역(대도시 대비 시읍면) -.064 .585**

가정배경

모 대화 -.166 -.121

가정내 불화 .307**** .223**

부모: 다른 학생 존중도 -.052 -.259*

중 진학후 힘든 점-교사관계 -.044 -.098

학교와 교사에 대한 만족도 -.205** -.390**

담임교사-학폭 관심도 .096 .248

담임교사-평등한 학생 대우 정도 -.044 -.108

상수 -1.641*** -1.436

Nagelkerke R2 .043 .061

★지역+가정배경+교사관계+교사 만족도+담임교사-학폭 관심도+담임교사-평등한 학생 대우

.019-.187**

.044-.064

-.002-.356***

.098-.131

* p<.10, ** p<.05, *** p<.01, **** p<.001

★선행 통제변인에 추가 입력된 단일 독립변인의 영향

사례수: 남(가해자: 171명, 비관련자: 2,060명), 여(가해자: 69명, 비관련자: 1,726명

이 중에서 학생의 학교폭력 가해행동에 영향을 주는 변인은 남녀 모두 학교와 교사에 대한

만족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학생의 교사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수록 가해자가 될 확률이 낮

교육혁신연구 제29권 제3호

- 12 -

았다. 그 외의 교사관련 변인들은 학생의 가해성향과는 별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

한 교사 관련요인들이 학생의 학교폭력 가해행동을 지역과 가정배경에 더하여 추가적으로 설명

하는 변량은 거의 없는 것으로 산출되었다.

5. 학교폭력 가해행동에 대한 학생의 학교폭력에 대한 인식의 영향

학생들이 학교폭력을 어떻게 인식하는지에 따라서 학교폭력 가해행동이 달라질 것이라는 이

론적 가설을 전제하고 이것을 이분형로지스틱회귀분석으로 검증해보았다. 분석결과를 보면, 남

녀 간에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표 Ⅳ-5> 참조).

<표 Ⅳ-5> 학교폭력 가해행동에 대한 학생들의 학교폭력 인식의 영향

독립변인성별

남 여

지역(대도시 대비 기타) -.075 .498*

가정배경

모 대화 -.132* -.104

가정내 불화 .286*** .246**

부모: 다른 학생 존중도 .006 -.219

학폭은 친구 간 장난에 불과 .175*** .011

가해자 전적 책임 .046 -.150

피해자도 원인 제공 .079 .367**

가해자에 대한 학교 처벌 강도 .472**** .448**

상수 -4.368**** -4.458****

Nagelkerke R2 .074 .075

★지역+가정배경+학폭-친구 간 장난에 불과+가해자 전적 책임+피해자도 원인 제공+가해자 처벌 강도

.242****

-.004.132

.496****

.090-.217*

.345**

.479****

* p<.10, ** p<.05, *** p<.01, **** p<.001

★선행 통제변인에 추가 입력된 단일 독립변인의 영향

사례수: 남(가해자: 171명, 비관련자: 2,060명), 여(가해자: 69명, 비관련자: 1,726명)

우선, 남학생에 한해서 학교폭력 피해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에 해당하는 변인으로서 ‘어른들

이 말하는 학교폭력은 친구들 간에 일어나는 장난 정도에 불과하다’라는 인식이 높을수록 학교

폭력 가해자가 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관계는 여학생들에게는 나타나

지 않았다. 이것은 여학생에 비해서 남학생 가해자들은 학교폭력 가해행동을 그다지 심각하게

중학교 입학 초기의 학교폭력 가해행동의 원인 탐색

- 13 -

여기지 않고 그냥 친구 간에 일어나는 장난 정도로 여기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가

아닌가 추측된다. 이러한 인식은 가해자에 대한 학교의 처벌 강도에 대한 인식에서도 나타났다.

즉, 남녀 모두 가해자일수록 처벌 강도가 낮아야 한다고 응답하였다.

학교폭력에 대한 인식을 알 수 있는 또 다른 변인들로서 학교폭력의 책임 소재에 대한 인식

정도와 가해성향과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는 남녀 간에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남학생은 학교폭력의 책임소재에 관한 것으로서 책임이 전적으로 가해자에게 있는지 아니면 피

해자도 원인을 제공한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 학교폭력 가해자와 비관련자 집단 간에 별 차

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여학생은 이러한 문항들에 대한 반응에서 학교폭력 가해

자와 비관련자 집단 간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여학생에 한해서 가해자들은 학교

폭력의 책임이 전적으로 가해자에게 있는가에 대해서 비관련자집단에 비해 약간 더 부정적이었

으며 피해자도 원인을 제공한다라고 생각하는가에 대해서도 더 긍정적이었다. 이러한 남녀 간

의 차이가 시사하는 것은 남학생 가해자들은 학교폭력을 분별없는 장난 정도로 여기는 반면에

여학생들은 학교폭력의 책임소재와 원인에 대해 남학생보다 더 분별력이나 진지함이 더 높은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학생들의 학교폭력에 대한 인식과 태도 변인들이 학교폭력 가해행동을 설명하는 추가

적인 변량은 2.6%(남)와 .9%(여) 정도 되는 것으로 산출되었다.

6. 학교폭력 가해행동에 대한 친구관계와 또래집단의 영향

친구관계나 또래집단이 학교폭력 가해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이분형로지스틱회귀분석을 적용

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는 <표 Ⅳ-6>과 같다.

친구관계와 또래집단에 관한 측정변인들로는 중학교 진학 후 새로운 친구 사귐의 어려움 정

도, 중학교 진학 후 또래집단 활동의 어려움 정도, 중학교 진학 후 친구들과의 관계의 어려움

정도, 친구의 중요도, 또래집단 가입의 중요도, 친구관계에서의 불안감, 또래집단에서 선배들과

친밀한 정도, 학교폭력 가해경험이 있는 친구 유무와 같은 변인들을 포함하였다.

분석 결과, 이러한 친구관계의 양상에 관한 측정치 중에서 남녀 모두 중학교 입학 후의 새로운

친구 사귐의 어려움 정도와 또래집단 활동의 어려움 정도는 학교폭력 가해 여부와 별 관계가 없

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래집단 가입의 중요성 인식 정도와 학교폭력 가해성향과의 관계는 남학생

의 경우에는 별로 없었으나 여학생의 경우에는 다소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또래집단

가입의 중요성을 더 많이 느끼는 학생일수록 가해자가 될 확률이 높았다. 이것은 여학생들이 남

학생에 비해 또래집단의 중요성에 더 민감하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가 아닌가 추측된다. 한편, 친

구관계에서의 불안감은 가해자라고 해서 더 높거나 낮은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혁신연구 제29권 제3호

- 14 -

<표 Ⅳ-6> 친구관계가 학교폭력 가해행동에 미치는 영향

독립법인성별

남 여

지역(대도시 대비 기타) .057 .528*

가정

배경

모 대화 -.203** -.087

가정내 불화 .258** .174

부모: 다른 학생 존중도 .034 -.278**

중 진학후 힘든 점-새로운 친구 사귐 -.195 -.159

중 진학후 힘든 점-또래집단 활동 -.025 .267

또래집단 가입의 중요성 -.027 .341**

친구관계에서의 불안감 .022 -.143

학폭 가해경험 친구 있음 .712**** .762****

또래집단: 선배들과 친함 .048 .224*

상수 -3.442**** -5.560****

Nagelkerke R2 .142 .183

★지역+가정배경+새 친구 사귐 힘듬+또래집단 활동 힘듬+또래집단 가입 중요성+친구관계 불안감+학폭 가해경험 친구 있음+또래집단-선배들과 친함

-.146-.052.086.031

.714****

.250****

-.042.164

.348***

.029.864****

.423****

* p<.10, ** p<.05, *** p<.01, **** p<.001

★선행 통제변인에 추가 입력된 단일 독립변인의 영향

사례수: 남(가해자: 171명, 비관련자: 2,060명), 여(가해자: 69명, 비관련자: 1,726명)

한편, 학교폭력 가해성향에 대한 또래집단 또는 친구의 영향을 볼 수 있는 또 다른 요인으로

서 학교폭력 가해경험이 있는 친구 유무와 또래집단에서 선배들과의 친밀한 관계 정도가 본인

의 가해성향에 영향을 주는가를 분석해본 결과, 남녀 모두 학교폭력 가해경험이 있는 친구가 있

는 경우에, 그리고 소속된 또래집단에서 선배들과의 관계가 친밀할수록 가해성향이 더 높은 것

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친구관계나 또래집단에 관한 변인들이 학교폭력 가해행동을 지역과 가정배경의 영향

외에 추가적으로 설명하는 변량은 9.4%(남), 11.7%(여)로서 다른 가해행동 관련요인군에 비해 상

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교 입학 초기의 학교폭력 가해행동의 원인 탐색

- 15 -

7. 일탈행동과 비행

학교폭력도 일탈행동과 비행의 한 종류이다. 따라서 이러한 일탈행동과 비행은 개념규정에 따

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학교폭력과 관련성이 높을 것이다. 이러한 관련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학생들의 일탈행동과 비행 중에서 경미한 종류에 해당되는 것으로서 흡연, 음주, 가출 시도, 교사

에 대한 반항, 학교 규칙 및 질서 위반, 등을 측정변인에 포함하여 이것들과 학교폭력 가해성향

과의 관계를 이분형로지스틱회귀분석을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는 <표 Ⅳ-7>과 같다.

<표 Ⅳ-7> 일탈행동과 비행이 학교폭력 가해행동에 미치는 영향

독립변인성별

남 여

지역(대도시 대비 기타) .047 .734**

가정배경

모 대화 -.134** -.044

가정내 불화 .287**** .225*

부모: 다른 학생 존중도 -.048 -.232*

학교규칙 및 질서 준수 -.181* -.181

흡연 .343 .689

음주 .197 .664***

가출 시도 .307** .063

교사에게 반항 .827**** .763****

상수 -3.931**** -4.989****

Nagelkerke R2 .111 .117

★지역+가정배경+학교규칙 및 질서 준수+흡연+음주+가출 시도+교사에 반항

-.285***

.809****

.541****

.591****

1.022****

-.396***

1.345***

.944****

.416**

.993****

* p<.10, ** p<.05, *** p<.01, **** p<.001

★선행 통제변인에 추가 입력된 단일 독립변인의 영향

사례수: 남(가해자: 171명, 비관련자: 2,060명), 여(가해자: 69명, 비관련자: 1,726명)

분석결과를 보면, 일탈행동과 비행 영역으로 포함시킨 모든 변인들은 예상대로 학교폭력 가해

행동과 유의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남녀 모두 학교폭력 가해자일수록 비관련자

집단에 비해 학교 규칙과 질서를 잘 안 지키고, 흡연과 음주를 더 많이 하며, 가출에 대한 생각

을 더 많이 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교사에 대한 반항 정도에 있어서는 남녀

교육혁신연구 제29권 제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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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반항 경험이 많을수록 학교폭력 가해자가 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일탈행동과 비행에 관한 변인들이 학교폭력 가해성향을 지역과 가정배경 외에 추가적

으로 설명하는 변량은 6.3%(남), 5.1%(여) 정도로서 무시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8. 학교적응

중학교 입학 후 학교적응은 학교체제, 교사, 친구관계 등 여러 영역에 걸쳐서 일어난다. 여기

에서는 교사, 친구관계, 등에서의 적응은 별도로 분리하여 다루었고 나머지 학교수준에 해당되

는 영역에 있어서의 적응에 한정하여 그것들과 학교폭력 가해성향과 관계를 분석하였다. 그 결

과는 <표 Ⅳ-8>과 같다.

<표 Ⅳ-8> 학교적응의 어려움이 학교폭력 가해행동에 미치는 영향

독립변인성별

남 여

지역(대도시 대비 기타) -.039 ..594**

가정배경

모 대화 -.200** -.139

가정내 불화 .271*** .228**

부모: 다른 학생 존중도 -.054 -.254**

학교내 학년 위상 저하 .089 -.022

학교규칙, 규율 준수 힘듦 .268** .294

학교공부 힘듦 -.039 -.010

학교생활의 즐거움 .162* .047

상수 -3.554**** -3.371***

Nagelkerke R2 .050 .052

★지역+가정배경+학교내 학년 위상 저하+학교규칙, 규율 준수 힘듦+학교공부 힘듦+학교생활의 즐거움

.101.231***

.060

.068

.043.273**

.112-.014

* p<.10, ** p<.05, *** p<.01, **** p<.001

★선행 통제변인에 추가 입력된 단일 독립변인의 영향

사례수: 남(가해자: 171명, 비관련자: 2,060명), 여(가해자: 69명, 비관련자: 1,726명)

이러한 학교적응에 관한 측정변인에 포함한 것으로는 초등학교 최고학년에서 중학교 최저학

년으로의 변화로 인한 학교 내 학년의 위상 저하에 따른 적응의 어려움 정도, 학교 규칙 및 규

중학교 입학 초기의 학교폭력 가해행동의 원인 탐색

- 17 -

율 준수의 어려움 정도, 학교공부에의 적응의 어려움, 학교생활에의 적응의 어려움과 같은 변인

이었다. 이러한 변인 중에서 학교폭력 가해성향과 유의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은 남녀

모두 학교 규칙 및 규율 준수의 어려움 정도로 나타났다. 즉, 학교 규칙 및 규율 준수에 어려움

을 느낄수록 학교폭력 가해자가 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학교적응에 관한 변인

들에서는 학교폭력 가해성향과 유의한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속 학년의 학교 내 위상 변화(초등학교 최고학년에서 중학교 최저학년으로의 변화)로 인한

학교 적응의 어려움이 특별히 학교폭력 가해자에게 더 크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학교공부의

어려움이나 학업부담도 학교폭력 가해여부와는 별 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학교생활의 어려

움과 학교폭력 가해행동과의 관계도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남학생

의 경우에 한해서 다른 학교적응 변인들을 통제한 후에 학교생활의 즐거운 정도가 오히려 학교

폭력 가해행동을 발생시키는 경향이 나타났는데 이러한 결과는 학교폭력 가해자들은 학교생활

에의 적응에 어려움을 겪기보다는 오히려 학교생활을 즐기는 경향이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학교적응 관련변인들이 가정배경과 학교수준 관련변인들에 추가해서 학교폭력 가해행동을 설명

하는 부분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V. 논의 및 결론

중학교 입학 초기에서의 학교폭력 가해행동의 원인을 탐색하는 본 연구는 중학교 입학 초

기라는 특정한 시기의 학교폭력 발생 여건과 일반적인 청소년의 학교폭력 가해행동의 원인에

관한 이론적 검토를 바탕으로 연구변인을 설정하여 부산시와 경남의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

로 질문지를 사용하여 자료를 수집한 후 측정변인들과 학교폭력 가해여부와의 관계를 이분형

로지스틱회귀분석을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논의와 결론을 제시하면 다

음과 같다.

첫째, 측정변인들의 학교폭력 가해행동에 대한 영향은 전반적으로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

다. 이 중에서 상대적으로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난 변인들을 영역별로 그 크기 순서대로 들어

보면, 개인수준요인으로서 또래집단과 친구관계의 영향, 일탈행동과 비행의 영향이 가장 컸고,

그 다음으로는 가정배경요인으로서 가정 내의 불화와 갈등의 영향이었고, 그리고 학교수준요인

으로서 학교폭력 수준이었다. 그 외에 교사관련요인과 개인수준요인으로서 학교폭력에 대한 인

식, 학교적응과 같은 요인들은 변인의 설정과 측정에 한계가 있을 수 있으나 그 영향력이 상대

적으로 작은 것으로 나타난 결과는 예상 밖이다.

둘째, 교사관련요인의 영향이 선행연구의 결과에 비해 작게 나온 것은 예상 밖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교사에 대한 불만족도, 교사에 대한 반항과 같은 변인들이 학교폭력 가해성향과

교육혁신연구 제29권 제3호

- 18 -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점은 학교폭력 가해행동 발생에 대한 교사의 영향이 여전히 중요하

다는 것을 시사한다.

셋째, 또래집단과 친구관계의 영향은 주로 친구나 또래의 학교폭력 가해성향과 관련이 큰 것

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의 가해행동은 어울려 다니는 친구들의 나쁜 영향이 그만큼 크다는 것

을 나타내준다. 그 밖의 중학교 입학 후의 친구관계의 변화나 어려움 등은 선행연구들과는 달리

가해행동과 별 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넷째, 선행연구들에서 잘 다루지 않았던 학교폭력에 대한 인식에 관한 변인 중에서 남학생에

게 뚜렷하게 나타난 경향으로서 가해자들은 학교폭력에 대해 단순하게 친구 간 장난 정도로 대

수롭지 않게 여긴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한 학교폭력에 대한 처벌도 강력하게 할 필

요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여학생도 해당). 피해자의 고통을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 이러한 이기

적인 태도가 학교폭력을 지속시키는 주요한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섯째, 중학교 입학 초기의 학교적응 정도와 학교폭력 가해행동이 관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

하였으나 학교 규율과 규칙 준수의 어려움만이 가해행동과 관련이 있었고 나머지 학업이나 학

교생활에의 적응 정도와 친구나 교사와의 관계에 있어서의 적응 정도는 가해행동과 별 관계가

없었다. 즉, 학교폭력 가해자라고 해서 학업이나 학교생활에의 적응에 더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여섯째, 학교폭력 가해행동에 대한 측정변인들의 영향은 성별에 따라 공통된 것도 있지만 차

이를 보이는 부분도 많았다. 측정변인들의 영향력이 남학생들에 비해 여학생들에게서 더 크게

나온 것을 보면, 학교의 학교폭력 수준, 학교나 교사에 대한 불만족, 학교폭력의 책임소재에 대

한 불만, 흡연과 음주,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하여, 남학생들이 여학생들보다 측정변인들의

영향력이 더 큰 변인들은 학교폭력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 저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별

간 차이의 원인은 아마도 남학생에 비한 여학생들의 민감한 지각과 의식 때문이거나 해당변인

에 있어서의 변량의 차이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연구결과들은 중학교 입학 초기에 실시하는 학교적응프로그램이나 학교폭력예방프로

그램 등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 특히, 학교폭력에 대한 단위학교의 대처 정도, 학교폭력에 대한

예방교육 정도, 담임교사의 학교폭력 관심도, 담임교사의 평등한 학생 대우 등에서 대체로 학교

폭력 가해행동에 대한 효과가 별로 없는 것으로 나온 결과(<표 IV-3>)는 아마도 대부분의 학교

에서 그것들이 낮은 수준으로 평준화되어 있기 때문이 아닌가 추측되는데 이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

중학교 입학 초기의 학교폭력 가해행동의 원인 탐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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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일 : 2019. 08. 07. / 심사일 : 2019. 08. 12. / 심사완료일 : 2019. 09. 20.

중학교 입학 초기의 학교폭력 가해행동의 원인 탐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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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초록

중학교 입학 초기의 학교폭력 가해행동의 원인 탐색

한 대 동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명예교수

연구목적: 본 연구는 심신의 변화가 급격한 사춘기가 시작되고 새로운 친구를 만나 새로운 학교체제에 적

응하는 과정에서 학교폭력에 노출될 개연성이 큰 중학교 입학 초기에 놓여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폭

력 가해행동의 원인을 탐색하는 연구이다. 연구방법: 이를 위하여 부산과 경남 지역의 중학교 1학년을 대

상으로 4,526명을 표집한 다음, 자체 제작한 질문지를 사용하여 학교폭력 가해경험 유무와 그 원인에 해당

되는 변인들을 측정하였다. 자료분석 방법으로는 학교폭력 가해경험이 있는 집단과 비관련집단의 비교를

종속변인으로 하고 이에 대한 측정변인들의 영향을 추정하기 위하여 이분형로지스틱회귀분석을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 첫째, 학교폭력 가해행동에 미치는 측정

변인들의 영향은 예상 외로 크지 않았으나 그 중에서 상대적으로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난 변인들은 가정

배경 요인으로 가정 내의 불화와 갈등, 학교수준의 맥락적 요인으로는 학교의 학교폭력 수준, 학교 및 교사

에 대한 만족도, 친구관계 및 또래집단 요인으로는 또래집단의 불량성, 개인수준의 일탈과 비행 정도, 학교

적응 요인으로는 학교 규칙 및 규율 준수의 어려움, 등이었다. 둘째, 학교폭력 가해행동에 대한 측정변인들

의 영향은 성별에 따라 공통된 것도 있지만 차이가 나타난 변인들도 많았다. 논의 및 결론: 측정변인들의

영향력이 남학생들에 비해 여학생들에게서 더 크게 나온 변인들은 학교의 학교폭력 수준, 학교나 교사에

대한 불만족, 학교폭력의 책임소재에 대한 불만, 또래집단의 나쁜 영향, 흡연과 음주, 등이었고, 반대로 남

학생들이 여학생들보다 그 영향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난 변인들은 학교폭력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들이 학교나 교사에게 주는 시사점이 논의되었다.

주요어 : 학교폭력 가해행동, 가해행동의 원인, 중학교 1학년, 중학생, 학교적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