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 ‘속 초· 고성· 양양’ 선거구 유지될까 비례대표 54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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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13일 치러지는 제20대 총선 선거구 획정을 위한 여야의 협상이 지난 12일 결렬되자, 설악권 주민들이 실망감 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까지 진행된 협상 에서 여야가 지역구 수를 현재(246석)보 다 늘리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 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통폐합 대상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컸기 때문이 다. 더욱이 새누리당이 협의 결렬 이후 “여 야 합의가 어려우면 현행대로 지역구 246석, 비례대표 54석으로 갈 수 밖에 없 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속초 -고성-양양 선거구가 또 다시 통폐합 대상 논란에 휩싸이는 게 아니냐는 우려 가 나오고 있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새누리당과 새 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지난 10일과 11 일에 이어 12일에도 두 차례 만나 선거구 획정 협의를 벌였지만, 절충점을 찾지 못 하고 협상 종료를 선언했다. 여야는 협의 결렬 이전인 지난 11일까지 진행한 선거 구 획정 협상에서 지역구를 250석 초반 으로 정하고 지역구가 늘어난 만큼 비례 대표 의석을 줄이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의원 정수(300명)를 2~3석 늘리는 방안 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말 인구 기준으로 지역구가 250석 초반이 될 경우, 헌법재판소의 선 거구별 인구격차 2대 1 결정에 따라 애초 통폐합 대상으로 분류됐던 지역구 26곳 가운데 5곳은 통폐합 대상에서 제외된 다. 속초-고성-양양 선거구를 비롯해 △장흥-강진-영암 △부산 중-동구 △ 충북 보은-옥천-영동 △경남 산청-함 양-거창 선거구가 이에 해당된다. 비례대표 54석을 현행대로 유지하는 대신 지역구를 246석에서 249석으로 3 석 늘려 농어촌 의석수로 배정하자는 안 도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경우에 도 속초-고성-양양 선거구(8월말 기준 13만9,455명)는 인구 하한선(13만7,792 명)을 넘겨 단독선거구로 남게 된다. 하지만 여야가 냉각기를 끝내고 다음주 부터 협의에 나서도 어떤 방식으로 결론 이 날지 몰라 지역사회가 전전긍긍 하고 있다. 여야가 지역구 250석 초반으로 합 의를 볼 경우 큰 문제는 없지만, 협의 결 렬로 현행(246석) 체제를 유지할 경우, 속 초-고성-양양 선거구는 인구 하한선(13 만9,473명)에 걸려 통폐합 논란이 불가피 해진다. 이와 관련 윤광훈 속초시번영회장은 “여야가 처음에는 지역구를 늘리는 방안 으로 협의를 진행해 우리 선거구가 통폐 합 대상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을 것으 로 기대했는데, 협의가 결렬이 너무 안타 깝다”며 “설악권이 단독선거구로 유지되 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1228 2015년 11월 16일 Tel. (033) 636-2222 / Fax. 636-2227 ww.soraknews.co.kr 현재보다 3석 이상 늘면 통폐합 대상서 제외돼 여야 지도부 협상 결렬에 설악권 주민들 실망 20대 총선 ‘속초·고성·양양’ 선거구 유지될까 ※주문즉시 단 한포라도 가정까지 신속히 배달해 드립니다. 음식점 전용쌀 판매 주문즉시 가공판매 속초농협 ☎ 033) 633-1506~7 속초농협 하나로마트 엑스포점 ☎ 033) 630-1500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난 12일 치러진 가운데 한 수험생이 후배, 교사, 동문들의 응원을 받으며 시험장인 속초여자고등학교로 들어가고 있다. 이날 속초여고총동창회와 설악고총동창회가 속 초여고 정문에 부스를 마련하고 수험생들에게 음료와 간식을 나눠줬다. 이우철 기자 빗속 수능 수험생 응원 타go 보go 자go 사go 타go 요트타고~ 낚시하고~ 보go 자전거타고~ 청호동벽화마을 ~대포항까지 자go 콘도·펜션 민박의 모든것 사go 오징어·명태 등 건어물 명란·창란·오징어젓갈 예비사회적기업 (주)아바이마을장터 단체·예약 : 033)631-8088 모·두·할·수·있·다 오는 12월 중으로 동해안에 어린 명태 가 사상 처음으로 방류된다. 강원도 해양심층수 수산자원센터는 “지난 6일 해양수산부와 강원도와 협의 해 12월 중으로 명태 치어를 명태 보호수 면으로 지정된 동해안 어로한계선 북측 해역에 방류하기로 잠정 결정했다”고 12 일 밝혔다. 앞서 해수부는 동해안 명태자 원 회복을 위해 동해안 저도와 북방어장 주변해역 일대 21.49㎢를 명태 보호수면 으로 지정하고, 수산자원 포획이나 채취 행위를 전면 금지했다. 해양심층수 수산자원센터 서주영 박사 “방류량은 2만미로 결정했으며, 정확 한 날짜와 장소는 추가 협의를 통해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며 “해수부의 제안으로 일부는 은연어 양식에 성공한 봉포 외해 가두리시설에 방류하는 방안도 검토하 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수 기자 “12월 중 명태 치어 첫 방류” 해양심층수수산자원센터, 해수부와 협의 동해안 명태 보호수면에…2만미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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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20대 총선 ‘속 초· 고성· 양양’ 선거구 유지될까 비례대표 54석을 …soraknews.co.kr/pdf/1228.pdf20대 총선 ‘속 초· 고성· 양양’ 선거구 유지될까

내년 4월 13일 치러지는 제20대 총선

선거구 획정을 위한 여야의 협상이 지난

12일 결렬되자, 설악권 주민들이 실망감

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까지 진행된 협상

에서 여야가 지역구 수를 현재(246석)보

다 늘리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

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통폐합 대상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컸기 때문이

다.

더욱이 새누리당이 협의 결렬 이후 “여

야 합의가 어려우면 현행대로 지역구

246석, 비례대표 54석으로 갈 수 밖에 없

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속초

-고성-양양 선거구가 또 다시 통폐합

대상 논란에 휩싸이는 게 아니냐는 우려

가 나오고 있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새누리당과 새

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지난 10일과 11

일에 이어 12일에도 두 차례 만나 선거구

획정 협의를 벌였지만, 절충점을 찾지 못

하고 협상 종료를 선언했다. 여야는 협의

결렬 이전인 지난 11일까지 진행한 선거

구 획정 협상에서 지역구를 250석 초반

으로 정하고 지역구가 늘어난 만큼 비례

대표 의석을 줄이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의원 정수(300명)를 2~3석 늘리는 방안

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말 인구 기준으로 지역구가

250석 초반이 될 경우, 헌법재판소의 선

거구별 인구격차 2대 1 결정에 따라 애초

통폐합 대상으로 분류됐던 지역구 26곳

가운데 5곳은 통폐합 대상에서 제외된

다. 속초-고성-양양 선거구를 비롯해

△장흥-강진-영암 △부산 중-동구 △

충북 보은-옥천-영동 △경남 산청-함

양-거창 선거구가 이에 해당된다.

비례대표 54석을 현행대로 유지하는

대신 지역구를 246석에서 249석으로 3

석 늘려 농어촌 의석수로 배정하자는 안

도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경우에

도 속초-고성-양양 선거구(8월말 기준

13만9,455명)는 인구 하한선(13만7,792

명)을 넘겨 단독선거구로 남게 된다.

하지만 여야가 냉각기를 끝내고 다음주

부터 협의에 나서도 어떤 방식으로 결론

이 날지 몰라 지역사회가 전전긍긍 하고

있다. 여야가 지역구 250석 초반으로 합

의를 볼 경우 큰 문제는 없지만, 협의 결

렬로 현행(246석) 체제를 유지할 경우, 속

초-고성-양양 선거구는 인구 하한선(13

만9,473명)에 걸려 통폐합 논란이 불가피

해진다.

이와 관련 윤광훈 속초시번영회장은

“여야가 처음에는 지역구를 늘리는 방안

으로 협의를 진행해 우리 선거구가 통폐

합 대상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을 것으

로 기대했는데, 협의가 결렬이 너무 안타

깝다”며 “설악권이 단독선거구로 유지되

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 제 1228 호 2015년 11월 16일 | Tel. (033) 636-2222 / Fax. 636-2227 | www.soraknews.co.kr

현재보다 3석 이상 늘면 통폐합 대상서 제외돼

여야 지도부 협상 결렬에 설악권 주민들 실망

20대 총선 ‘속초·고성·양양’ 선거구 유지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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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할·수·있·다

오는 12월 중으로 동해안에 어린 명태

가 사상 처음으로 방류된다.

강원도 해양심층수 수산자원센터는

“지난 6일 해양수산부와 강원도와 협의

해 12월 중으로 명태 치어를 명태 보호수

면으로 지정된 동해안 어로한계선 북측

해역에 방류하기로 잠정 결정했다”고 12

일 밝혔다. 앞서 해수부는 동해안 명태자

원 회복을 위해 동해안 저도와 북방어장

주변해역 일대 21.49㎢를 명태 보호수면

으로 지정하고, 수산자원 포획이나 채취

행위를 전면 금지했다.

해양심층수 수산자원센터 서주영 박사

는 “방류량은 2만미로 결정했으며, 정확

한 날짜와 장소는 추가 협의를 통해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며 “해수부의 제안으로

일부는 은연어 양식에 성공한 봉포 외해

가두리시설에 방류하는 방안도 검토하

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수 기자

“12월 중 명태 치어 첫 방류”

해양심층수수산자원센터, 해수부와 협의

동해안 명태 보호수면에…2만미로 결정

Page 2: 20대 총선 ‘속 초· 고성· 양양’ 선거구 유지될까 비례대표 54석을 …soraknews.co.kr/pdf/1228.pdf20대 총선 ‘속 초· 고성· 양양’ 선거구 유지될까

종합2 2015년 11월 16일 1228호

김철수 속초시 부시장의 퇴임

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오자, 청내

와 지역사회에서 후임 부시장에

누가 임명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는 아직 구체적으로 진행

된 것이 없다고 하지만, 벌써부터

후보군이 거명되고 있다.

이와 함께 강원도와의 인사교

류에 따라 도청 공무원(서기관)에

서 발탁할 것인지, 아니면 김 부

시장처럼 시가 자체 임용할 것인

지, 후임 부시장 임명방법도 관심

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 부시장을 자체 임용

할 경우 지난번 인사 때처럼 도와

의 마찰이 재연될 수 있어, 현재

로선 자체 임용 가능성이 매우 낮

다는 것이 중론이다.

시 관계자도 지난 11일 전화통

화에서 “아직 후임 부시장 인선

과 관련해 내부방침이 정해진 것

은 없다. 아마도 이번에는 도에서

내려오지 않겠느냐”며 도와의 인

사교류 쪽에 무게를 뒀다.

이에 따라 자연히 도청 공무원

들 쪽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 중에서도 속초 출신 공무원들

에게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후임 부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속초 출신 도청 공무원

(가나다 순)은 김수산 도의회 기

획행정전문위원, 박재복 관광개

발과 관광시설인허가지원단장,

선민규 도농업기술원 총무과장

등 3명이다. 김수산 전문위원과

선민규 총무과장은 내년 하반기

퇴임이며, 박재복 지원단장은 5

년 정도 남아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역대 지역

출신 부시장 중 일부가 자의든 타

의든 지방선거 때마다 정치권에

이름이 오르내린 선례를 들어, 비

속초 출신 도청 공무원들이 임명

될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

다.

시 관계자는 “도청 공무원 중에

서 후임 부시장을 발탁할 경우,

지역 출신을 선택할 것인지 여부

는 앞으로 다각적인 검토를 통해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현재로선 가능성이 낮지만, 만

약 시가 지난번과 같이 후임 부시

장을 청내에서 자체 임용할 경우

이상래 기획감사실장과 황철준

주민생활지원실장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조만간 도청 총무

행정관실에서 (부시장 임명과 관

련해)시장님께 의사를 물어올

것”이라며 “아직은 이와 관련해

답변할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병선 시장이 지난 10일

내년도 예산업무 협의를 위해 도

청을 방문해 최문순 도지사를 만

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에서

는 이 부문에 대한 논의가 있지

않았냐는 관측이 나왔으나, 시 관

계자는 “논의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부인했다. 고명진 기자

속초시 후임 부시장 누가 될까?

김철수 부시장 퇴임 앞두고

후보군·임명방법에 관심

도청 속초출신 공무원들 거명

자체 임용 가능성 낮아

속초소방서(서장 강윤종)와 고

성소방서(서장 남궁규)는 지난 9

일 대회의실에서 제53주년 소방

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제53주년 소방의 날 기념행사

는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방활동 동

영상 상영, 소방발전 유공자 표

창, 불조심 결의대회, 현장대원

세족식 등이 진행됐다. 장재환 기자

제53주년 소방의 날 기념행사

고성군이 국내 최고의 해양

스포츠 축제인 ‘전국해양스

포츠제전’ 유치에 실패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5일 정

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실에

서 전국해양스포츠제전위원

회 회의를 열어 2017년 8월에

개최되는 ‘제12회 전국해양

스포츠제전’ 개최지를 충남

보령시로 결정했다. 고성군은

내년에 다시한번 도전장을 낼

계획이다. 이용수 기자 속초소방서는 지난 9일 대회의실에서 제53주년 소방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고성군, 2017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유치 실패

양양군이 최대 역사로 꼽

히는 남대천 하천정비사업

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

다.

군은 남대천을 지역문화

와 청정자연이 조화를 이루

는 친수공간으로 조성해 새

로운 랜드마크로 육성하고

자 ‘남대천 르네상스 프로

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가

운데, 국토교통부가 2016

년 지방하천 정비사업 신규

대상지로 남대천을 선정해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

다.

군은 2016년부터 2018년

까지 국비 126억원을 포함,

총사업비 252억원을 투입

해 남대천 하류부인 양양읍

서문리∼조산리에 이르는

5.4㎞구간을 정비할 계획이

며, 계획홍수량은 초당

3,985㎡ 고 계 획 하 폭 은

151~785m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남

대천의 치수와 이수 기능을

강화하고 수질환경 개선과

어도 및 보 개선, 토속어종

방류 등 생

태 환 경 을

우선 복원

한 후, 수변

에 문화공

간 및 생활

체육공원

조성, 남대천 순환도로 개

설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

다.

지 난 2002년 루 사 와

2003년 매미, 2007년 집중

호우 시 양양읍내 침수 및

남대천 제방범람 등의 피해

가 발생해, 원주지방국토관

리청이 지난 2009년 12월

양양남대천수계 하천재해

예방사업의 실시설계를 완

료하고 2011년에 하천기본

계획을 수립했지만, 그동안

국비지원이 이뤄지지 않아

정비사업이 미뤄져 왔었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남대

천의 환경과 생태보전을 통

해 하천의 자연성을 회복하

는 동시에 이용 가능한 구

역은 적극 활용해 양양군의

도시재생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양양남대천 정비사업 내년부터 본격화

국토부 사업지 선정

3년간 252억 투입

김진하 군수

회/원/사

새강원포럼 영북지역협의회

양 양 오 색 한 과

대표 원용문

새강원포럼 추천사이트 : 국가정상화 추진위원회

시민들의 안보의식을 고취시키고 지역발전에 보탬이 되는 새강원포럼이 되겠습니다.

삼 정 수 산 ㈜

대표이사 주경범

해 빈 건 업

대표 황주연

㈜ 정 엔 지 니 어 링

대표이사 장경영

속 초 신 협

이사장 김진태

이 병 열 세 무 사

이병열

“反求諸身(반구저신)”올 한해 세웠던 계획을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Page 3: 20대 총선 ‘속 초· 고성· 양양’ 선거구 유지될까 비례대표 54석을 …soraknews.co.kr/pdf/1228.pdf20대 총선 ‘속 초· 고성· 양양’ 선거구 유지될까

32015년 11월 16일 1228호종합

최근 전국적인 은연어 양식사업이 활기

를 띠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대 연어소상

지인 양양군이 은연어를 활용한 식품 및

가공산업 활성화를 선점해야 한다는 의

견이 대두되고 있다.

최근 고성군 봉포 앞바다 가두리에서

은연어 양식에 성공한데 이어 제주에서

도 시험양식에 들어가는 등 전국적으로

은연어 양식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국내 은연어 양식 상황=봉포 외해가

두리에서 양식에 성공해 이달부터 시범

출하되는 은연어는 지난 2013년 양양 서

면 동방양어장이 캐나다로부터 직수입한

은연어 알 5만미 가운데 1만7,000마리를

부화에 성공해 방류한 것이다. 동방양어

장은 은연어를 15cm의 중간미로 키워 고

성 봉포 외해가두리에 공급하고 있다.

바다가 없는 영월군의 옥동양어장도 현

재 은연어 20만미를 사육하고 있으며, 이

달부터 12월 사이에 고성 봉포 등 외해가

두리양식장에 은연어를 납품한다는 계획

이다.

이처럼 국내에서 은연어 양식사업이 활

기를 띠고 있는 것은 은연어가 최근 대형

마트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노르웨

이산 대서양 연어와 칠레산 태평양 연어

와 비슷한 품질을 유지하고 있는데다, 소

비자들이 단백질 공급원으로 육류 대신

연어로 눈을 돌리면서 경쟁력이 높아지

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중국 상하이를 비롯한 중국 주

요 도시에서도 최근 연어소비량이 급격

하게 늘면서 중국 수출 길도 조만간 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장점도 은연어 양

식사업에 불을 지피고 있다. 또 강원도가

최근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푸드사업을

기존 송어에서 은연어로 변경을 추진하

고 있어 연어산업화가 한층 탄력을 받고

있다.

◆양양군 연어산업화 실태·과제=양양

군은 남대천 연어에만 의존하면서 연어

산업화는 제자리에 머물고 있고, 은연어

의 외해가두리 양식사업도 고성군에 밀

리고 있는 형편이다.

군은 연어축제와 연어사업소의 자원증

강사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식품과 가공

산업은 계속 겉돌고 있다. 지난 2010년에

는 셀몬푸드가 연어산지가공시설을 준공

한 후 연어가공제품 생산에 들어갔지만,

물량을 확보하지 못한데다 대규모 제품

화에도 성공하지 못해 도루묵와 송어 등

으로 대체했고, 연어가죽제품 생산도 사

업성이 검증되지 않아 접고 말았다.

이에 따라 연어의 고장인 양양군이 은

연어를 활용한 식품 및 가공산업 활성화

에 공을 들여 기업 유치를 통한 시너지 효

과를 극대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

고 있다.

연어선진국인 노르웨이는 1970년대부

터 베르겐 등 북대서양 연어생산 항구도

시를 중심으로 외해가두리를 설치해, 육

상가두리에서 키운 중간미의 연어를 공

급받아 상품화한 후 가공공장에서 수출

용과 내수용으로 가공 포장해 출하하고

있다.

양양군 관계자는 “국내 최대 연어 소상

지인 양양군의 연어산업화는 은연어의

연어축제 맨손잡기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체계적인 계획을 통해 가시화될 것”이라

며 “연어과학관 건립을 비롯한 굵직한 연

어산업화 정책도 흔들림 없이 지속적으

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양양군 은연어 식품·가공산업 선점해야”

은연어 양식 경쟁 불붙어

고성 이어 제주도 시험양식

소비 늘고 수출 전망 밝아

속초시가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병선 시장은 지난 9일 중앙부처를 방

문해 핵심 현안사업의 내년도 국비 확보

를 협의했다.

앞서 지난 2일에도 이 시장은 국회를

방문해 주요 현안사업을 설명했으며, 국

비 확보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 및 중앙부

처와의 공조체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관련 실과장들 또한 환경부와 문화체육

관광부 등을 방문해 핵심 현안사업의 당

위성을 설명하고 예산반영을 적극 건의

할 계획이다.

시가 이번에 국비 지원을 요청한 주요

핵심사업은 속초 종합스포츠타운 조성을

비롯해 속초문화회관 대강당 리모델링,

상수관로 정비, 가뭄 대비 지방상수도 비

상공급망 구축, 장사항(외옹치) 명품해안

관광탐방로 조성, 속초시립박물관 야외

공연장 건립, 설악 힐링휴양지구 조성, 설

악동 밀집마을지구 공동주택지 환경관리

계획 변경승인 건의 등이다.

이 시장은 “국비 확보를 위해 속초시의

주요 핵심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집

중 설명하고, 경쟁력을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했다. 고명진 기자

속초시는 아파트가 추가 조성되는 조

양주공 입구 교차로∼청봉초교 입구 교

차로에 이달 중으로 교통신호등 안전시

설물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 구간은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평상시

에도 차량 통행이 많아 보행자의 무단횡

단으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위험이 높은

지역이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이병선 시장 중앙부처 방문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등

청봉초교 입구 교통신호등 설치

노르웨이 오슬로에는 우리나라의 정육점처럼 북대서양 양식 연어 판매점이 즐비하다.

속초시 핵심사업 내년 국비 확보 총력

『동광산업과학고등학교 2016학년도 신입생 전형 요강(전기)』“당신의 숨은 재능과 끼, 특성화고등학교에서 희망과 비전으로 바꿔드립니다.”

1. 모집 지역 : 전국 ※ 취업희망자 특별전형 : 강원도 내 중학교 졸업예정자만 해당됨

2. 지원 자격 : 가. 중학교 졸업(예정)자 나. 중학교 졸업 또는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교육부장관이 인정하는 자

3. 모집 정원 4. 전형일정

구분카테크튜닝과

산업중장비과

컴퓨터응용기계과

전자기계과조리과학과 원예과 계

학 급 수 1 1 1 1 1 1 6

모집인원

취업희망자 특별전형

5 5 5 5 5 5 30

일반전형 20 20 20 20 20 20 120

총 정원 25 25 25 25 25 25 150

구 분 일 시 장소 비 고

취업희망자 특별전형

원서접수 2015.12.03.(목) 09:00~12:00 본교 교육행정실

학교에 직접 제출

1차전형(서류심사) 2015.12.04.(금) 09:00 본교 교무실

1차전형선발결과 발표 2015.12.04.(금) 11:00 본교 홈페이지

2차전형(면접) 2015.12.04.(금) 13:00 본교 면접고사실

합격자 발표 및 합격증 교부 2015.12.07.(월) 11:00 본교 홈페이지

합격자 등록기간 2016.01.11.(월)~01.14.(목) 지정기관

일반전형

원서작성 및 제출 2015.12.08.(화)~12.10.(목) 12:00 본교 교육행정실

수험표 교부 및 전형 2015.12.14.(월) 10:00 본교 면접고사실

합격자 발표 2015.12.15.(화) 10:00 본교 홈페이지

합격증 교부 2015.12.15.(화) 14:00 본교 홈페이지

합격자 등록기간 2016.01.11.(월)~01.14.(목) 지정기관

원서작성 및 제출 방법 - 나이스 입(진)학 프로그램으로 작성하여 제출- •강원도내 중학교 재학생 및 졸업생(재학 또는 졸업한 중학교) •검정고시와 타·시도 중학교 졸업생(지원하는 고등학교)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백촌길 30-15 / TEL. 033)630-3150

동광산업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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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4 2015년 11월 16일 1228호

고성군이 한국환경공단과 추

진 중인 지방상수도 위탁운영에

대한 행정절차를 다시 밟기로

했다.

군은 “지방상수도 시설물의

일부를 물 관리 전문기관인 한

국환경공단에 위탁할 계획이었

으나, 그간 주민감사청구, 주민

소송 등으로 여건이 변동돼 수

도관리위탁심의위원회를 다시

열어 재심의를 받기로 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군은 이에 오는 19일 군청 2층

상황실에서 지방상수도시설 일

부 위탁에 따른 고성군 수도관

리위탁심의위원회를 개최한다.

이어 12월 중순까지 지방상수

도 위탁운영에 대한 주민 공람

및 공고, 주민설명회 등을 거친

후 의회 동의를 얻어 내년 1월

한국환경공단과 위탁 실시협약

을 체결할 계획이다.

위탁대상시설물은 통합취·

정수장과 5개 읍면 배수지며, 이

를 한국환경공단이 2016년부터

2035년까지 20년간 위탁 운영

관리한다는 내용으로 협약체결

을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군이 행정절차를 다시

추진하는 이유는 현재 춘천지방

법원 강릉지원에서 진행 중인

고성군주민감사청구위원회의

‘위법확인청구’소송에서 법원

이 ‘위탁운영에 따른 행정절차

를 다시 밟는 것이 어떠냐’는 의

견을 제시한데다, 20년간의 위

탁운영비도 변경됐기 때문이다.

고성군은 당초 위탁운영비로

연간 14억3,700만원씩 20년간

총 287억4200만원을 한국환경

공단에 지급할 계획이었으나,

위탁운영관리 인원을 기존 11명

에서 9명으로 축소하면서 연간

12억9,600만원씩 20년간 총

259억2,600만원을 지급하는 것

으로 변경했다.

이는 지난 4월말 주민감사청

구위가 ‘위법확인청구’ 소송을

내며 제기한 행정절차 불이행,

인건비 과다 책정 등의 일부를

고성군이 수용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고성군 관계자는 “적법한 행

정절차를 밟아 전문기관인 한국

환경공단에 지방상수도를 위탁

하는 것으로 결정했지만, 위탁

계약 체결에 대한 주민들의 우

려를 배제할 수 없어 다시 행정

절차를 밟기로 했다”며 “전문적

인 상수도관리로 깨끗한 물 공

급을 위해 위탁관리 운영은 불

가피하다”고 했다.

‘위법확인청구’ 소송은 현재

고성군의 3차 변론까지 마쳤으

며, 오는 12월 17일 4차 변론이

진행된다. 이용수 기자

고성군 상수도위탁관리 행정절차 재추진

19일 수도관리위탁심의위 개최

주민설명회·군의회 동의 거쳐

내년 1월 한국환경공단과 협약

법원 권고·위탁운영비 축소로

양양군이 꿀 채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 및 재래봉 농가

를 위해 꿀 채취의 재료가 되는

밀원수림의 확대, 조성에 나선

다.

군은 입목 벌채 후 나무를 식

재하지 않은 임야를 대상으로

2016년도 상반기(춘기)에 밀원

수 1만3,200본을 조림할 계획이

라고 밝혔다. 조림 예정지는 현

북면 대치리와 서면 내현리, 손

양면 주리 등 군유림 8.8헥타로

국·도비 보조금을 포함해

4,2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

정이다.

특히 군은 밀원과 약용이 모두

가능한 헛개나무를 확보해 식재

하되,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마

가목과 아카시아, 층층, 밤나무

등으로 대체해 식재할 계획이

다. 이와 함께 벌꿀 생산에 최고

의 수종 중 하나인 아카시아나

무가 땔감용 등으로 무분별하게

벌채되고 있어, 이에 대한 단

속·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헛개나무의 경

우 대표적인 밀원수종인 아카시

아나무보다 벌꿀 생산량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며 “앞으로 밀원수림을 적극적

으로 조성해 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양관내에는 양봉농가

58가구에서 4,178군, 재래봉(토

종꿀) 9가구에서 92군을 사육하

고 있지만, 밀원수림이 부족해

꿀 채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신선익 속초시

의원은 지난 12일

국제로타리클럽

3730지구 해외봉

사단의 일원으로

14일 열리는 라오스 방비엔 파

댕마을 다목적마을회관 신축공

사현장 봉사활동 및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다.

장재환 기자 [email protected]

군유림에 1만3천여본

헛개나무 우선 식재 계획

양양군 꿀 채취 위해 밀원수림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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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 033)636-2891 ◆FAX : 033)636-2893

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조계종 신흥사복지재단

속초반야지역자활센터

신선익 의원 라오스 다목적마을회관 준공식 참가

속초상공회의소는 다음달 5일

전자상거래관리사 2급 및 전자

상거래운용사 강사 집체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다음달 5일~6일(오전

9시30분~오후 6시30분)까지 이

틀간 상공회의소에서 진행된다.

접수기간은 오는 26일 오후 6

시까지며, 선착순 모집(정워 25

명)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한편, 속초상의는 2016년 신년

인사록 명단 제작을 위해 다음

달 4일 오후 6시까지 기관 및 단

체들의 명단을 접수받는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전자상거래관리사 ·운용사 교육

속초상의 수강생 모집

신년인사록 명단 접수

고성군 토성면 성천마을에

LPG 소형 저장탱크가 보급돼

농촌지역 주민들의 연료비 절

감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

된다.

군은 도시가스가 미 공급된

지역에 LPG 소형저장탱크 및

공급시설을 지원키로 하고,

지난 5월 사업비 4억여원을

들여 성천마을에 LPG 소형저

장탱크(2.8t 1기, 0.25t 13기)

와 공급배관, LPG 보일러 등

을 설치했다. 사업비는 국비

50%, 군비 40%, 자부담 10%

가 투입됐다.

현재 액화석유가스 집단공

급시설 완성검사를 모두 마쳤

으며, 이달 말부터 성천마을

주민 58세대에 LPG 소형저

장탱크를 통해 LPG가스가 보

급될 예정이다.

한편, 내년도 LPG 소형저장

탱크 보급사업에는 간성읍 장

신리와 현내면 죽정2리가 신

청해 놓은 상태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고성 성천마을에 이달부터 LPG 보급

소형저장탱크 설치

내년 2개마을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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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15년 11월 16일 1228호지방자치

속초시의 10만톤급 대형

크루즈 항만 신설계획 백

지화 소식에 적잖이 놀랐

다. 10만톤급 크루즈 항만

이 조성되는 청호동 아바

이마을 주민들의 반대로

사업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속초시가 빠르

게 결정했기 때문이다.

현재 크루즈선박이 10만톤급 이상으로

대형화 되는 추세 속에 속초시의 이번 결

정은 쉽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이번

결정으로 속초시가 계획하고 있는 크루

즈관광산업 전반에 적잖은 변화가 불가

피해졌다.

우선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내린 시

의 백지화 결정에 찬사를 보낸다. 하지만

이 같은 결정이 있기까지 속초시의 추진

과정을 살펴보면 아쉽고 우려스런 부분

도 많다. 무엇보다 국내 다른 도시와 경쟁

해 속초항을 크루즈관광 거점항으로 키

워낼 수 있을 지 의문이다. 크루즈관광은

이병선 시장이 취임 이후 역점적으로 추

진하기로 한 사업이다. 이번 결정으로 세

계적 추세에 맞춰 대형 크루즈선박을 유

치하겠다는 계획이 차질을 빚게 됐다. 크

루즈산업 전반에 재조정이 필요한데, 지

역사회에 충분히 배경을 설명하지 않고

이렇게 손바닥 뒤집듯 쉽게 결정할 수 있

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 와서 주민들이 의견을 수렴해 사

업을 백지화 하겠다는 속초시 논리가 어

쩐지 개운치 않은 느낌을 준다. 지난 8월

10만톤급 크루즈부두 조성을 위한 ‘속초

항 항만개발 수정계획안’을 해양수산부

에 건의하기에 앞서, 처음부터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추진했더라면 10만톤급

크루즈부두 조성을 놓고 정책적 혼선을

빚지 않았을 것이다. 이는 크루즈부두가

조성될 경우 보안휀스 설치에 따른 백사

장 출입 통제와 조망권 침해 등에 따른 주

민반발을 예상하지 못했거나,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업추진 과정에서 10만톤급 크루즈부

두 조성사업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 궁금

해 하는 주민들에게 시는 속 시원한 설명

조차 하지 못했다. 이 사업을 지역과 어떻

게 연계해 끌어갈지에 대한 정책방향 및

연구조사 등이 미흡했던 것으로 해석된

다.

시는 이번 결정으로 10만톤급 크루즈

선박 유치까지 포기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기존 동명항과 청호동 관광선부두

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지금의 항만시설로 10만톤급 크루즈선

박을 유치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시는 이 시점에서 크루즈관광산업 추진

을 위한 기초조사부터 시작해 지역사회

전체로 공감대를 넓혀가는 과정을 차근

차근 밟아가야 한다.

대형 크루즈선박 어떻게 유치할지 의문

기초조사부터 시작해 공감대 넓혀가야

고성군이 공직선거법 저촉으로 잠정

보류했던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지원사

업(본보 8월24일자 보도)을 재개한다.

군은 지난 10월 ‘고성군 다문화가족 지

원 조례’ 일부를 개정해 입법예고를 마쳤

고, 군의회는 지난 5일 제263회 임시회를

열어 이를 의결했다.

군은 개정 조례안에 다문화가족 지원

사업 중 ‘다문화가족 모국(고향)방문’,

‘다문화 합창단 운영’ 등의 지원사항을

신설해 지원 근거를 마련했으며, 다문화

가족지원센터의 수행 업무를 상위법에

맞게 조정했다.

군은 2012년 ‘고성군다문화가정 지원

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이듬해부터 매년

3가정을 선정해 다문화가족 모국 방문을

위해 왕복 항공료 등 교통비와 체재비를

지원해왔으나, 공직선거법에 저촉돼 올

해는 아직 지원을 하지 못했다.

고성군선거관리위원회는 공직선거법

상 지자체에서 특정인에게 금전적 이익

을 제공하는 행위를 할 경우 조례에 구체

적으로 명시해야 하나, 군의 관련 조례에

는 모국방문 지원사업이 명시돼 있지 않

다고 지적했었다.

군 관계자는 “관련 조례 일부가 조속히

개정됨에 따라 올해도 다문화가정 모국

방문 지원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예정”

이라고 밝혔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고성군,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지원 재개

관련조례 개정, 지원사항 신설

공직선거법 저촉으로 중단돼

“사전에 주민의견 수렴했으면 혼선 없었을 것”

속초시 10만톤급 크루즈항만 조성 계획 철회가 개운치만 않은 이유

기/자/수/첩

고명진 기자

양양군의 민원처리 해피-콜

(Happy-Call) 서비스가 신속한 처리

로 민원인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민원서비스 개선을 위

해 지난 2월부터 민원처리 해피콜 제

도를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처리기

간이 10일인 민원을 기준으로 민원

처리가 15시간 빨라졌다.

민원처리 해피콜은 민원인의 불만

사항이나 건의사항을 파악해 개선한

뒤, 조치 결과를 통보해 줌으로써 고

객만족도를 제고하는 민원처리 사후

관리 서비스다.

군은 민원처리기간이 3일 이상인

유기민원(단순·복합·고충민원)을

해피콜 대상으로 선정해 매월 15건

내외를 무작위로 추출, 민원 처리 후

5일 이내 친절성, 신속성, 공정성, 편

의성에 대한 전화 설문을 실시한다.

지난달 실시한 민원처리 만족도(해

피콜) 조사결과에 따르면 친절성, 신

속성, 편리성 항목에서 100% 만족,

공정성 92% 만족 등 전반적으로 좋

은 평가를 받았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양양군 ‘해피-콜 서비스’로 민원처리 빨라져

10일 민원 기준 15시간 단축

Page 6: 20대 총선 ‘속 초· 고성· 양양’ 선거구 유지될까 비례대표 54석을 …soraknews.co.kr/pdf/1228.pdf20대 총선 ‘속 초· 고성· 양양’ 선거구 유지될까

사회6 2015년 11월 16일 1228호

사단법인 한국적성찾기국

민실천본부 강원영북지회(대

표 전형배, 이하 적성찾기 영

북지회)가 지난 7일 오후 2시

속초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창

립총회와 강연회를 열고 본격

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적성찾기 영북지회는 이날

이병선 속초시장과 김종헌 속

초양양교육장, 박을균 고성교

육장, 강지원 본부 상임대표,

각급학교 교장, 강원영북지회

및 본부 임원, 회원,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

를 열고, 지역 청소년들에게

진로·적성을 찾기 위한 다양

한 체험활동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1부 창립총회를 마치고, 2부

행사로 강지원 상임대표와 홍

승표 공동대표, 탤런트 겸 영

화배우 윤주상씨의 강연회가

진행됐다.

강 상임대표는 강연에서 “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 중

실제로 잘하는 것이 자신의

적성”이라고 강조했다.

장재환 기자 [email protected]

적성찾기국민실천본부 영북지회 창립

“지역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체험활동 제공”

속초해경안전서는 지난

5~10월까지 해상안전 저해사

범 집중단속을 실시해 모두 28

건(32)명을 적발했다.

주요 위반유형은 선박안전조

업 관련(무면허운항 2건, 정원

초과 1건, 출항시간 미 준수 등

규칙위반 8건 등 ) 위반이 15건

으로 가장 많았고, 해양레저활

동 관련(레저보트 무면허조종

2건, 조종미숙으로 인한 사고 2

건 등) 위반이 10건으로 뒤를 이

었다.

속초해경은 세월호 사고 이

후 해양 분야 종사자들의 안전

의식이 높아졌지만, 어족자원

고갈에 따른 일부 무리한 조업

과 레저활동 증가 등으로 안전

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고명진 기자

속초해경 해상안전 저해 28건 단속

속초시축구협회(회장 박충근)

가 난치병을 앓고 있는 지역 청소

년들의 치료비를 지원해 고마움

을 사고 있다.

시축구협회는 지난 8일 속초시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18회 속

초시장기 국민생활체육 축구대

회’ 개회식에서 백혈병과 골육종

으로 투병 중인 A(동광산업과학

고)군과 B(설악고)군의 부모에게

각각 1000만원 씩 2000만원의 치

료비를 전달하고 쾌유를 기원했

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지역에서

난치병과 싸우느라 학업을 제대

로 이어가지 못하고 있는 학생들

이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

고, 협회 임원, 자문위원, 산하 클

럽 동호인들이 힘을 모아 성금을

모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축구협회는 총 3000여만원의

성금을 모금했으며, 남은 성금

1000여만원은 추가로 모금운동

을 벌인 뒤 난치병으로 투병 중인

또 다른 학생들에게 지원할 계획

이다.

박충근 속초시축구협회장은

“행정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이웃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나

서 준 축구 동호인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투병 중인 학생들이

하루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학교

로 돌아와 학업을 이어가길 바란

다”고 말했다. 이우철 기자

동호인들 3천여만원 모금

2명에게 1천만원씩 전달

속초시축구협회 난치병 학생 치료비 지원

사단법인 한국적성찾기국민실천본부 강원영북지회가 지난 7일 속초문화회관에서 창립총회와 강연회를 열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백

상흠)는 설악산의 자연생태계 및

자원 보호를 위해 이달 9일부터

내년 3월 6일까지를 ‘야생동물

특별 보호기간’으로 정하고, 겨

울철 밀렵·밀거래 행위를 특별

단속한다.

설악산사무소는 겨울철 불법엽

구를 이용한 밀렵행위 예방을 위

해 특별 단속반을 구성해 공원 인

근지역까지 순찰을 강화하고, 야

생동물 서식환경 보호를 위해 유

관기관과 합동으로 불법엽구 수

거활동도 벌이기로 했다.

특히, 멸종위기야생동물 1급인

산양은 겨울철 먹이를 찾아 저지

대로 내려오는 습성이 있어 불법

엽구 설치행위는 위협요인이 될

수 있다며, 야생동물 보호캠페인

실시 및 탐방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야생동물보호를 위한 공감

대 형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국립공원에서 야생동물을 잡는

행위, 화약류·덫·올무·함정

을 설치하거나 유독물·농약을

뿌리는 행위, 포획허가를 받지 않

고 총 또는 석궁을 휴대하거나 그

물을 설치하는 행위는 자연공원

법에 의거 최고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고명진 기자 mjgo90512hanmail.net

야생동물 밀렵·밀거래 특별단속

설악산사무소 순찰 강화

불법엽구 수거활동도

속초시축구협회가 지난 8일 공설운동장에서 난치병청소년을 돕기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

선박안전조업 위반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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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72015년 11월 16일 1228호

속초시 조양동의 한 아파트 입

주민들이 속초해양산업단지(대

포농공단지) 쪽에서 나는 악취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한 입주민은 지난 10일 오후 <

설악신문>에 전화해 “대포농공

단지 쪽에서 고약한 냄새가 날아

와 생활하기 너무 힘들다”며 “특

히, 오늘 같이 비가 오거나 흐린

날에는 냄새가 더욱 심하다”고

하소연했다.

이 주민은 “오래전부터 악취가

반복되고 있다”며 “행정기관에

서 조속히 원인과 대책을 찾아 해

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관리사무소도 이날

“최근 비가 오는 궂은 날이 계속

되면서 악취가 심해 주민민원이

접수되고 있다”며 “특히 여름철

에는 산업단지 내 수산물가공공

장에서 나는 비린내로 인해 주민

들이 창문을 열어놓기조차 힘든

실정”이라고 했다.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속초시

에 그동안 수차례 해결을 요청했

지만, 나아진 것이 없어 답답하

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속초시는 “최근 기온

변화가 심한 저녁시간대에 농공

단지 쪽에서 냄새가 유입되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것 같다”

며 “올 들어 가동한 폐수종말처

리장에서도 냄새가 날 수 있어,

수산물가공업체와 폐수종말처리

장을 대상으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육군 8군단은 지난 12일 군단

사령부 충용관에서 박학기 군단

장 주관으로 올해 발굴한 6.25전

사자 49위에 대한 영결식을 열었

다.

이날 영결식에는 박학기 8군단

장을 비롯해 영동 6개 시·군 시

장·군수와 재향군인회원, 장병

등 300여명이 참석해 국가를 위

해 목숨을 바친 선열들의 넋을 위

로했다.

합동영결식은 경과보고, 추모

사, 헌화 및 분향, 조총발사, 묵념,

유해봉송의 순으로 진행됐다.

육군 8군단은 지난 6월부터 10

월까지 양양, 강릉, 고성 일대에

연인원 7,800명의 병력을 투입해

49구의 유해와 370점의 유품을

발굴했다. 이날 영결식을 마친 호

국영령들의 유해는 국방부 유해

발굴감식단으로 이관돼 유전자

분석과 전사자 유품, 기록자료 확

인 등의 감식과정을 거쳐 국립현

충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박학기 8군단장은 추도사에서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뜻을 되새

기며 마지막 한 분의 유해까지 반

드시 찾아내 가족과 조국의 품으

로 모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

다”고 밝혔다. 한편, 8군단은 영

동권에서 지난 2006년부터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을 진행해

총 278구의 유해를 발굴해 안치

했다. 김주현 기자

악취 심해 생활불편 호소

조양동 아파트 입주민들 “대포농공단지서 유입”

속초시 “수산물가공업체·폐수종말처리장 감시 강화”

한국적성찾기 국민실천본부 강원영북지회 창립총회 및 강연회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11월 7일, 궂은 날씨와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사단법인 한국적성찾기 국

민실천본부 강원영북지회의 창립총회 및 강연회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들에게 감

사인사 드립니다.

사)한국적성찾기 국민실천본부 강원영북지회는 창립총회를 계기로, 내실있고 특

화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펼쳐갈 예정입니다. 곧이어 11월 21일에는 서울특별

시교육청 창의인성교육센터에서 본부 주최로 열리는 ‘타고난 적성찾기 스타-T 대

회’ 참가가 예정되어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강원영북지회 임원 및 본부 임원, 이병선 속초시장, 김종헌 속초양양 교육장, 박을균 고성교육장, 속초고, 속초여중, 중앙초교, 속초초교 등 각급 학교 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단체 사진.

(010-2932-3340)

·대 표 : 전 형 배·사무총장 : 변 효 성

·운영위원 : 최용석/엄기종/김상래/이경재/고동길/김영식/최종구/이강희/황길선/이은미

양양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지난 9일 올해 마지막 직업훈

련과정으로 연 ‘SNS 마케팅&

창업과정’ 수료식을 열고, 19

명의 차세대 SNS 여성 리더들

을 배출했다.

지난 10월5일부터 11월9일

까지 25일간 진행된 이번 과

정에서는 SNS의 종류 및 활용

전략, 동영상 UCC마케팅, 성

공창업을 위한 전략적 브랜드

마케팅 등에 대해 교육했다.

이번 과정이 수료되기 전 이

미 수강생 중 7명이 SNS를 활

용해 창업하는 성과를 올렸으

며, 2명은 블로그나 개인 홈페

이지를 개설해 신규 온라인

쇼핑몰을 창업했고, 5명은 농

장과 펜션 등 오프라인 사업

체를 SNS와 연계하기도 했다.

이번 과정은 경력단절 여성

들의 재취업과 창업을 돕고자

양양군이 여성가족부로부터

전액 국비를 지원받아 진행됐

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고성군이 서민 물가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착한가격업소

10곳을 선정해 인센티브를 제

공한다.

올해는 △정토가든 △고성

한우촌 △교동막국수 △고향

막국수 △행복한밥상 △송가

네숯불구이 △흥부순대국 △

동명막국수 △고기구워 △감

나무집시골밥상이 착한업소

로 지정됐다. 군은 업체별 수

요조사를 통해 주방용품과 음

식물 쓰레기칩, 쓰레기봉투,

공공요금(전기요금) 지원 등

의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또 모니터요원들이 정기적

으로 업소를 방문해 가격, 위

생, 서비스 상태 등을 지속적

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착한가격업소는 식품위생

법에 의한 위생 모범업소나

가격이 지역의 평균보다 낮거

나 동결·인하한 업소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6.25전사자 49위 합동영결식 거행

육군 8군단…2006년부터 유해 278구 발굴

육군 8군단이 지난 12일 6.25전사자 49위에 대한 영결식을 열고 숭고한 의생정신을기렸다.

“SNS 마케팅 교육받고 창업까지”양양여성새로일하기센터 교육과정 17명 수료

‘SNS 마케팅&창업과정’을 수료한 수료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성군 착한가격업소 10곳에 인센티브

쓰레기봉투·공공요금 등 지원

Page 8: 20대 총선 ‘속 초· 고성· 양양’ 선거구 유지될까 비례대표 54석을 …soraknews.co.kr/pdf/1228.pdf20대 총선 ‘속 초· 고성· 양양’ 선거구 유지될까

지역경제8 2015년 11월 16일 1228호

양양 ‘수중 해삼섬’ 연내 조성 완료

양양군이 현북면 기사문 앞 조

도에 조성 중인 ‘동해안형 수중

해삼섬’이 연내 완료돼 어업인들

의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전망이

다.

군은 해삼의 먹이생물인 녹조

류가 풍부하고 조류가 양호한 현

북면 기사문리 앞 조도 인근 바다

에 지난 2013년부터 30억원의 예

산을 투입, 해삼의 인공 서식장을

조성하는 ‘동해안형 수중 해삼섬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군은 지난 3년간 패조류형 인공

어초(5종) 157개와 해삼초(2종)

79개, 자연석 등을 투하해 인공

서식환경을 조성하고 해삼 종묘

53만미를 방류했다.

또 최적의 생육환경 구축을 위

해 어장관리선(4.18톤)을 건조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해적

생물 구제와 폐기물 수거를 병행

해 오고 있다.

해삼은 바다의 인삼으로 불릴

정도로 그 효능과 가치를 인정받

아 고급 식재료와 건강 및 약용식

품으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

는 해산물로, 중국이 전 세계 해

삼의 80%를 소비하고 있어 한중

FTA체결에 따른 수산업계 대안

품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군은 연내 해삼종묘 40만미를

추가 방류해 사업을 마무리할 방

침인 가운데 해삼섬 조성이 완료

되면 어촌계원으로 구성된 ‘해삼

자율관리공동체’에서 운영하게

되며, 2∼3년 후부터는 연간 약 4

톤을 어획해 4억3천만원 가량의

어업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

고 있다. 김주현 기자

농업인들의 화합과 노고를

위로하는 농업인의 날 행사가

지난 1일 속초와 고성·양양

에서 각각 개최됐다. 이날 속

초시는 청소년수련관 실내체

육관에서, 고성군은 고성종합

체육관 및 보조경기장에서

‘제20회 농업인의 날 행사’를

열었다. 양양군은 양양실내체

육관에서 제22회 농업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농업인의 날 행사에서 속초

시는 김은수(63, 노학동) 씨가

농업인대상을 수상했으며, 분

야별 8명의 농업인들이 유공

표창을 받았다. 고성군은 고

성농촌지도자회 전상복(현내)

씨가 고성군수 표창을 받는

등 총 16명이 우수농업인으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양양

군은 서면 상평리 김문종 씨

와 강현면 방축리 이순희 씨

가 ‘자랑스런 농업인상’을 수

상하는 등 22명의 농업인들이

표창을 받았다.

고명진·김주현·이용수 기자

농업인의 날 행사 개최…우수농업인 표창

기사문리 조도 인근 바다에

연간 4억여원 소득 기대

(사)강원붉은대게통발선주협회

(회장 최덕호)가 2015년 수산진

흥부문 강원도 농어업대상을 수

상했다.

강원도는 제20회 농업인의 날

을 맞아 (사)강원붉은대게통발선

주협회를 강원도 농어업대상 ·

마을기업형 새농어촌건설운동

우수마을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도는 각 시·군에서 추천한 개

인 및 법인들을 대상으로 서류 및

현지 확인조사를 거쳐 작물경영,

친환경농업, 수출유통, 축산발전,

산림경영, 수산진흥, 미래농업육

성 등 총 7개 부문에서 수상자(개

인, 법인·단체)를 최종 선정했

다.

(사)강원붉은대게통발선주협회

는 지난 13일 오후 춘천문화예술

회관에서 열린 강원도 농어업대

상·마을기업형 새농어촌건설운

동 우수마을 시상식에서 강원도

농어업대상 표창패를 받았다.

(사)강원붉은대게통발선주협회

는 120mm이하 어구의 사용을 자

제하는 등 홍게 자원회복과 총허

용 어획량 제도정착, 외국인 선원

관리 및 복리증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명진 기자 mjgo90512hanmail.net

(사)강원붉은대게통발선주협회 농어업대상

강원도 수산진흥부문 선정

고성군이 해양심층수 전용 농

공단지(이하 심층수 농공단지) 입

주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군은 해양심층수 농공단지에

입주하는 기업에 대해 시설투자

비 등을 일부 지원하고 있는 가운

데 ‘투자유치 지원조례’를 일부

개정해, 기존 식당, 휴게실, 목욕

탕, 세탁장, 의료실, 옥외체육시

설 등의 근로환경개선시설 지원

뿐 아니라 기숙사 설치비도 추가

해 투자보조금을 지급키로 했다.

또 특화시설인 환경오염방지시

설 및 환경저감설비사업, 해양심

층수(원수, 농축수, 탈염수) 급수

관련 각종 설비사업, 유통·보관

및 판로지원 시설사업(물류창고

등)에 대해서도 1억원 한도 내로

투자비의 50%을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군은 해양심층수 농

공단지 입주기업들이 협의회를

구성·운영할 경우 협의회 운영

에 필요한 예산도 지원할 수 있도

록 했다. 이용수 기자

해양심층수농공단지 입주기업 지원 확대

고성군, 투자유치 지원조례 개정

제20회 속초시 농업인의 날 행사사 지난 11일 속초시 청소년수련관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고성군 농업인의 날 행사가 지난 11일 고성종합체육관에서 열렸다.

제22회 양양군 농업인의 날 행사가 지난 11일 양양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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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92015년 11월 16일 1228호

‘축산업의 위기’는 새삼스럽지 않다.

한미 및 한중 FTA 등 뚫고나가야 할 난제

도 한두 가지가 아니다. 축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 정립이 시급하다. 과연 대한민

국 축산업은 미래성장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까. 우리 농민 특유의 근면성에

ICT, 6차산업, 해외시장과의 접목 등을

꾀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설악

신문>을 비롯해 전국의 10개 지역신문이

공동으로 한국농업의 가능성을 개척하고

있는 ‘미래형 선진 농가’와 덴마크의 축

산업 사례를 찾아 국내 축산업의 위기를

타결할 수 있는 대안을 짚어 볼 예정이다.

-편집자 주-

전남 영광의 청보리 한우

전라남도는 동물복지형 친환경축산 육

성에 적극 나서면서 친환경 축산물 인증

전국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

다.

전남 영광의 청보리 한우목장은 사육

밀도를 낮추고 무항생제 사료를 사용하

는 친환경 한우 축산 농장이다. 소들이 운

동할 수 있는 운동장을 구비하고 채광과

통풍이 잘 되는 현대화된 축사를 구비해

동물복지형 농장으로도 손꼽힌다. 동물

복지형 친환경 농장에서 생산된 소는 다

른 소보다 높은 가격으로 팔리면서 친환

경 축산이 성과를 거둔 대표적인 사례로

거론된다.

영광 청보리 한우목장 유경환 대표는

“현대화된 축사를 갖추고 소 운동장을 마

련하면서 초기 비용은 더 들었지만, 시중

가보다 더 높은 가격에 소를 출하하고 있

어 결과적으로는 이익”이라고 말했다.

식이섬유소 성분이 쌀보다 5배 더 많고

베타글루칸 성분이 들어있어 나쁜 지방

축적 억제 및 면역증강에 효과가 좋은 친

환경 청보리를 먹고 자란 한우가 바로 이

곳에서 자란다. 19만㎡의 넓은 들녘에서

총 785마리(번식우 400, 비육우 200두,

송아지 185두)의 ‘청보리 한우’가 맑은

공기와 해풍을 맞으며 한가하게 풀을 뜯

고 있다.

소를 방목해 키우면서 체계적인 사양관

리로 송아지 설사, 피부병 등 질병이 감소

해 송아지 폐사가 거의 없고, 인공수정 재

발생율도 적은데다 번식우의 분만 간격

도 360일에서 340일로 단축되는 등 생산

비 절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방목과

청보리사료 위주의 사육은 일반 사육농

가 보다 무려 30% 이상의 비용 감축 효

과를 낳기도 했다.

또 농장에서 발생하는 분뇨를 초지에

살포해 화학비료를 시용하지 않고 자란

풀을 먹이고, 햇볕을 최대한 이용한 개폐

식 우사에 환풍기를 설치해 스트레스와

질병을 퇴치해 준다. 여기에 사료에 항생

제 및 성장촉진제를 사용하지 않고 항생

제 대체재를 사용해 무항생제 축산물 인

증을 받았고,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생산은 지난 2009년에 HACCP(위해요

소 중점관리기준) 인증을 획득하는 결과

까지 낳았다.

청보리 한우목장은 우수 정액을 이용

한 체계적인 인공수정으로 태어난 송아

지가 넓은 들판에서 자란 신선한 풀을 뜯

고, 자연순환농법으로 재배한 청보리를

발효한 양질의 사료를 먹고 자라, 1등급

출현율이 80%이상으로 일반축산농가보

다 20% 높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청보리 한우목장에서 생산되는 쇠고기

는 전량 신세계 백화점에 납품하고 있으

며, 그 매출액이 연간 30억원에 이른다.

청보리한우는 일반육에 비해 가격이 조

금 비싸지만 육질이 좋고 맛있어 찾는 소

비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좋은

소를 키워도 판매할 곳이 없으면 소용이

없다는 유 대표는 ‘안정된 판로 구축’을

축산업의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유 대표는 “신세계백화점에는 암소와

미경산우(처녀우)를, 이마트에는 위탁사

육(거세우)을 통해 10년 넘게 거래하고

있다”며 “판로가 확실해지니 마음 편히

소에만 전념해 좋은 품질의 한우를 생산

할 수 있고, 유통업체는 좋은 고기를 판매

해 매출을 올리니 서로 상부상조 하고 있

다”고 말했다.

선진국형 양돈농가 애니포크

지난 2010년 한·EU간 FTA(자유무역

협정)가 체결되었을 당시, 축산농가에서

는 실망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특히 삼

겹살 개방 등에 직면한 양돈업계에서는

생산감소가 연간 733억원에 이를 것이라

는 예상도 내놓았다. 전남 영광의 애니포

크 영농조합법인 김영용 대표도 이러한

상황에서 예외는 아니었다. 20년 전 귀농

해 축산업을 해왔던 그는, 축산물시장이

개방되면 관련 농가 역시 고사위기로 이

어질 것이라고 생각했고, 어떻게 해야 위

기를 극복할 것인지 상당히 깊은 고민을

하게 됐다.

김 대표는 그때부터 2년 동안 국내외의

관련 시설을 직접 방문해 확인하고 연구

했다. 덴마크 등 유럽 국가뿐 아니라 미국

과 국내의 양돈시설 등 100여곳을 찾아

다녔다. 그 연구를 바탕으로 2012년 최신

식 설비의 축사를 건립하기 시작해 2013

년 입식하고,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양돈

을 시작하게 됐다. 현재 총 6만6000여㎡

의 대지에 사육면적은 1만4,800여㎡로,

총 1만5000두를 사육하고 있다.

애니포크의 시설은 모두 IT 설비와 연

결돼 있다. 인터넷 환경만 갖춰져 있다면

어디에서든 축사시설을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고, 모든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축사내부의 온도를 확인하고 조절하는

것은 물론이고, 돼지들이 하루 동안 얼마

나 먹었는지, 어떻게 움직였는지 등이 모

두 자동으로 기록된다. 실시간으로 데이

터를 확인하는 것뿐만 아니라 1년간의 전

체 데이터를 저장해 평가할 수 있다.

애니포크의 시설 중 생산비 절감에 톡

톡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단연 액상급

이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물과 사료나

액상부산물과 곡물, 액상원료를 큰 믹싱

탱크에서 일정 시간 배합한 후, 펌프 펌핑

과 파이프라인을 통해 일정 장소의 급이

통에 배합된 액상사료를 일정량 반복적

으로 급이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믹

싱 및 급이량, 급이 속도, 급이 시간, 급이

장소 등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조정하

게 된다. 즉 일정 돼지에게 먹이를 줄 수

도 있고, 주지 않을 수도 있으며, 먹는 양

도 조절할 수 있고 또 전부 기록해 분석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설비는 현재 축산농가에 요구되

고 있는 동물복지에도 적합하도록 설계

됐다.

김영용 대표는 “이 축사는 유럽의 동물

복지관련 법률 기준에 맞추어 설비를 갖

췄다”며 “덴마크 국영 농장에 비해서도

절대 뒤지지 않는 시설”이라고 말한다.

또 “백화점 등에서 이러한 시설을 실시간

으로 소비자에게 공개하기도 한다”며

“열린 농장, 클린 농장으로 소비자에게

더욱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

다.

이런 노력으로 애니포크는 친환경축산

물 인증과 HACCP 인증 등을 획득했고,

생산원가를 15% 절감하며, 첫 회계연도

인 지난해 월 2,640두씩 돼지를 출하해

연 12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거

뒀다.

김 대표는 “앞으로 더욱 노력하고 연구

해서, ICT(정보통신기술) 등 최첨단 기술

을 기반으로 한다면 축산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

고 싶다”고 밝혔다. 이용수 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아 취재했습니다.

지역신문 공동기획 / ‘위기의 축산업, 위생사육 고품질로 극복한다’<1> 동물복지형 친환경 농장, 전남 영광 청보리한우와 애니포크

방목·청보리사료로 한우사육…IT 설비 갖춘 돼지축사

친환경 한우축산 농장인 전남 영광의 청보리 한우목장은 최적의 환경에서 청보리 조사료를 먹인 고품질의 한우로 축산업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

애니포크 영농조합은 최첨단 시스템을 통해 동물복지를 실현하며 축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고 있다. 애니포크 김영용 대표가 모니터를 통해 돈사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글 싣는 순서

1. 동물복지형 친환경 농장, 전남 영광

청보리한우와 애니포크

2. 고품질 브랜드화 시동 건 고성 ‘칡소’

3. 동물복지의 선진국 덴마크

(유기농 사육시설)

4. 덴마크의 육유 유통시장을 찾아

5. 덴마크의 축산업 지원책과 우리나라

축산업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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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10 2015년 11월 16일 1228호

“양양전통시장을 가보면, 영북지역 주

민들의 삶과 생활양식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

는 징검다리이기도 합니다.”

양양전통시장은 영북지역 5일장 중 가

장 크고 활발하게 장이 서는 곳으로 유명

하다. 양양시장은 그 형성시기가 100년

을 거슬러 올라간다. 구한말에 형성돼 근

대화와 산업화시대를 거치며 밀집된 상

가형태를 갖춘 뒤 현재에 이르고 있다.

강원남부의 정선 5일장이 전국적인 전

통시장이라면, 양양 5일장은 강원남부와

영서를 잇는 징검다리 5일장으로 그 위세

를 떨치고 있다. 양양 5일장이 문전성시

를 이룰 때는 구룡령을 통해 홍천까지 상

품을 팔기 위해 왕래가 빈번했다고 한다.

5일장과 함께 토요시장 운영

양양전통시장도 여느 전통시장처럼 그

동안 다양한 현대화사업이 추진됐다. 지

난 2009년 6월 55면의 주차장 조성을 필

두로 2010년에는 화재와 도난 예방을 위

한 CCTV를 설치했고, 2012년에는 전통

시장 아케이드와 진입로 정비사업이 이

뤄졌다.

양양전통시장 현대화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최정 양양군 전통시장담당은 “양양

전통시장 현대화사업은 내년 정명 600주

년을 맞아 양양군을 과거와 현대의 가치

가 공존하는 곳으로 승화시키는 도시재

생의 일환으로 규정할 수 있다”고 말했

다.

양양전통시장은 현대화사업을 바탕으

로 지난 2014년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

업에 선정되면서 내년까지 총 15억6천만

원이 투입돼 새로운 탈바꿈을 시도한다.

양양군은 양양전통시장의 경쟁력을 강

화하기 위해 아케이드 경관디자인사업을

통해 낡고 오래된 이미지를 개선했다. 또

문화카페를 운영하고 신토불이 상인 인

증제를 도입해 자리매김하는데 성공했

다. 여기에 지난 4월에는 산나물축제를,

8월에는 여름 제철과일인 복숭아와 낙산

배 등 여름과일축제까지 개최하는 등 지

역특산물을 매개로 한 축제를 통해 양양

전통시장의 브랜드를 알려왔다. 특히 5

일장의 특성에 현대적 마케팅을 가미해

프리마켓과 이동식마켓을 운영하기도 했

다.

군은 전통시장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

해 무엇보다 상설화가 필요하다고 판단,

5일장과 함께 매주 토요시장을 개장해 문

화관광형시장의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

다. 토요시장의 조기 정착을 위해 매주 둘

째 주와 넷째 주 토요일에는 전통시장 안

에서 토요영화제를 열고 있다.

상인들도 웃음치료, 건강교실, 의식개

혁, 서비스 마인드 교육 등을 통해 문화관

광형시장 육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지달호 양양시장번영회장은 “지난해부

터 추진하고 있는 양양전통시장의 문화

관광형시장육성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면

서 생동감 넘치는 시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상인들도 토요시장과 문화관광

형 특화시장의 조기 정착에 적극 힘을 싣

고 있다”고 말했다.

양양군은 재경양양 여성홍보단 45명을

고향방문 평가단으로 꾸려 서울 등 수도

권 주민들의 입장에서 양양전통시장을

평가하고 진단해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

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특화 먹거리·프로그램 개발 추진

올해로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2년

차를 맞은 양양전통시장은 양양송이축제

와 연어축제가 열리는 지리적 이점을 바

탕으로 ‘사계절 축제가 열리는 전통시

장’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테마를 발굴해

반영하고 있다.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은 사계절

축제가 있는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낙산대교를 거쳐 양양시장 일원까지 남

대천을 순환, 관광하는 연어열차 운행을

구상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는 가시적

인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양양전통시장은 양양국제공항 활성화

라는 호재까지 얻어 최근에는 중국인 관

광객들의 방문이 잦아지면서 글로벌 전

통시장으로도 발돋움하고 있다.

하지만, 양양전통시장이 한단계 도약하

기 위해서는 특화된 먹거리와 장시간 체

류하며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 양양

산 특산품의 연중 판매 등을 과제로 안고

있다. 이와 관련, 양양군은 송이와 연어축

제를 비롯해 시장 인근의 남대천과 연계

해 내년에 전통시장 안에 휴게공간과 볼

거리와 체험거리가 있는 다목적광장을

조성해 관광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려나

갈 계획이다.

또 기존 어시장을 리모델링해 활어센터

를 조성하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특산품

을 판매하는 양양명품관을 운영할 예정

이며, 양양만의 특화된 먹거리 개발용역

도 발주해 차별화에 나설 방침이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아 취재했습니다.

전통시장을 지역관광의 경쟁력으로!<4> 문화관광형시장으로 나가는 ‘양양전통시장’

사계절 축제 열리는 ‘글로벌 전통시장’으로 도약

5일장으로 유명한 양양전통시장이 토요시장과 맞물려 연중 다양한 문화예술축제가 열리면서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몰리고 있다.

글 싣는 순서

1. 속초관광수산시장은 어떻게 살아났나?①

- 10년간 진행된 현대화사업

2. 속초관광수산시장은 어떻게 살아났나?②

- 상인들 의식변화와 특색 있는 먹을거리

3. 골목형시장사업 시동 건 ‘간성시장’

4. 문화관광형시장으로 나가는

‘양양전통시장’

5. 찜닭에 문화를 더한, 안동 구시장

6. 제주 올레길의 쉼터, 서귀포 올레시장

7. 설악권 전통시장, 지역관광의 경쟁력으로!

고성지역 사회단체가 어려운 이웃들

에게 나눠줄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

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5~6일 이틀간 바르게살기 고성

군협의회가 1,000포기의 김장을 담가

200가구에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12~13일에는 금강농협 농가주부모임

이 600포기의 김장을 150가구에 전달

했다.

이어 오는 16~17일 고성군여성단체

협의회가 1,000포기의 김장을 담가

200가구에 전달하며, 19~20일에는 고

성군새마을부녀회가 해양심층수 절임

배추로 2,000포기의 김장을 담가 300

가구에 전달한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고성 사회단체들 ‘사랑의 김장나누기’

바르게살기·금강농협 농가주부모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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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112015년 11월 16일 1228호

지난 10월 22일 속초시민 송아무개씨

가 속초시 온라인 민원상담에 올린 교통

민원이 화제가 되었다. 송씨는 “설악산에

서 시립박물관까지 자가용 이용시 10분

이면 가능한 거리를 버스 이용시 길게는

2시간이나 소요된다는 것은 말도 안 된

다”며, “속초시립박물관과 워터피아 쪽

에서 목우재 터널을 지나 설악산으로 가

는 버스노선을 만들어 달라”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속초시 교통행정과는 “목우

재 터널을 지나서 설악산으로 가는 버스

노선은 2개의 운송업체와 협의를 하였으

나 이용객 저조로 발생하는 손실부분에

대한 재정 지원과 더불어 복합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심도있게 검토 중인 사항”이

라고 답변했다.

목우재터널 경유, 관광객 불편 덜어

이러한 민원 내용이 연합뉴스와 강원일

보에 기사화되고 페이스북에 공유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민원에 공감하는 의견을

내놓았다. 김창호 전 설악동번영회장은

“설악동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이 노선을

개설해 달라고 속초시에 줄기차게 요구

했는데 수용되지 않았다”며, “교통불편

으로 설악동으로 자가용을 끌고 오는 바

람에 성수기에 교통체증이 더 발생하고

관광객들도 시간을 더 낭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민 정아무개씨는 “속초시는 관

광객들에게 불편한 도시라 차가 없으면

움직이기 힘든 상황으로, 일부업계의 이

기적 행태로 관광객이 불편한 도시가 되

면 결국 악순환이 반복된다”며, “설악동

을 활성화하자면서 정작 교통접근은 어

렵게 하면 누가 찾아오겠냐”고 반문했다.

출향인 김아무개씨는 “대중교통이 발달

된 관광도시는 관광객이 어디에나 붐빈

다”며, “시내에서 척산온천을 거쳐 설악

산 가는 버스가 생기면 척산 근처도 관광

객이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의견을 제시

했다.

반면에 해당 노선이 개설되어도 적자운

영이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있다. 정아무

개씨는 “휴가철과 단풍철 시행은 찬성이

지만, 1년 내내 상시 운영은 적자운영이

불가피해 어려운 시 재정상 불가능할 것”

이라고 의견을 내놓았고, 이에 동의하는

이아무개씨도 “해당 노선을 관광철에만

운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속초시는 지난해 8월 발주한 시내버스

노선 개편에 대한 연구 용역 결과를 토대

로 1월 주민설명회까지 마치고 6월까지

시내버스 노선을 개편할 계획을 세웠다.

여기에는 설악·금강대교를 경유하는 노

선 등이 포함되었으나 비수익 노선에 대

한 재정 부담 때문에 보류되었다.

속초시는 해마다 시내버스 벽지노선,

비수익노선 등 적자노선 운행 손실액을

산정해 운송업체에 2012년 7억여원,

2013년 5억여원을 지원했으며, 이와 별

도로 유가보조금도 꼬박꼬박 지원해 왔

다. 이에 대해 지난해 12월 속초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운행 손실액 산정이

잘못되어 과다하게 지원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올해 7월에는 속초시민노동단체

연대가 “속초 모시내버스 운송업체가 오

지노선을 운행하는 시내버스를 빼돌려

고성군 간성에서 대진까지 운행하는 노

선에 투입해 시민불편은 물론 버스기사

의 무리한 과속운전을 초래했다”며 보조

금 환수를 촉구했다.

전남 신안군 전국 최초 공영제 도입

어떻게 시민과 탐방객들이 편하게 대중

교통을 이용할 수 있을까? 지금 전국의

자치단체들이 모두 이 문제를 해결하려

고 머리를 싸매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5

대 광역시는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도입

해 시민의 불편을 해소해 나가고 있지만,

업체 지원금이 크게 늘어나 자치단체의

부담이 가중되고 잘못된 산정으로 과다

한 지원을 했다는 비판도 있다.

이런 가운데 전남

신안군은 전국 최초

로 시내버스 운행을

사기업에 맡기지 않

고 행정에서 직접 맡는 버스공영제를 도

입해 2013년 대중교통시책평가 최우수

사례에 선정되었다. 2014년 지방선거에

서 신안군의 성공 사례를 근거로 전국에

서 버스공영제 공약이 봇물처럼 터져 나

왔다.

1천여 개의 섬으로 이뤄진 신안군은 여

객선과 버스를 번갈아 타야하는 교통불

편지역으로 해가 지면 여객선과 버스가

끊겨 섬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그

리고 불규칙 배차와 잦은 결행, 운행 중단

까지 이어졌다. 이에 신안군은 지난 2007

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13년까지 7년

에 거쳐 14개 업체의 버스회사를 군에서

인수해 지역내 모든 버스노선을 직접 운

행하게 되었다.

이 결과 주민들에 대한 교통복지가 대

폭 개선되었다. 65세 이상과 취약계층 등

은 무료로 버스를 타게 되었으며, 1천2백

원에서 2천원 수준이던 요금도 1천원으

로 동일하게 낮춰졌다. 무리한 난폭 과속

운행도 사라졌으며, 벽지노선도 운행횟

수가 늘어났다. 군의 부담은 20억원으로

적지않은 금액이지만, 65세 이상은 무료

로 탑승함에도 부담금은 인근 준공영제

를 실시하는 군과 비슷한 수준이다.

신안군이 버스공영제를 이루는데 버스

인수 등 초기 재정부담이 워낙 컸기 때문

에 7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경제적 파급 효과는 기대 이상이다. 2006

년 20만명이던 한 해 버스 이용객이 2013

년에는 68만여명으로 3배 이상 늘었다.

버스 이용객이 대폭 늘면서 면 소재지 경

기가 살아나 그동안 없었던 병원, 의원들

이 새로 들어섰다. 신안군의 성공에 힘입

어 지금 전남은 도 차원에서 버스공영제

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속초 노학동 일대에 대규모 숙박단지가

들어서고 온천관광지로 개발된 지 30년

이 지났다. 그런데도 차량으로 10분도 안

걸리는 설악산 노선이 없어 두 번 버스를

갈아타고 최소 1시간 이상 돌아가야 한

다. 고속버스터미널과 시외버스터미널를

최단거리로 이어주는 설악·금강대교가

개통된 지 3년이 지났지만 아직 시내버스

가 다니지 않아 시내를 경유해 돌아가야

한다. 아니면 택시를 타고 이동해야한다.

꼭 필요한 노선임에도 버스회사가 적자

를 이유로 운행을 꺼려한다면 시가 직접

나서서 버스공영제로 운행하자. 교통이

곧 경제라고 한다. 한 해에 1천3백여만명

이 방문하는 속초의 관광객 수요에 걸맞

게 지역내 대중교통을 획기적으로 개선

해야 한다. 30년 숙원의

동서고속철도 사업만큼

이나 시내버스 노선 개선

도 정말 중요한 일이다.

엄경선 설악닷컴 대표·시민기자

설악권 관광 한걸음 더<12> 속초 시내버스 공영제 도입하자

한해 1천3백만명 방문 관광속초 걸맞게 대중교통 획기적 개선해야

“설악산 시내버스 목우재터널 경유하면 빠른데…”

“업체 손실부분 재정지원 등 복합적 문제 해결해야”

2015태권도 청소년대표 선발

국외전지훈련(2015년 11월 6일~2015년 11월 21일) 15박 16일(이란 테헤란)

9차 임원회의가 12월 4일(금요일 오후 6시 30분)

동명동 바다마을 횟집(31회 박삼우동문댁)에서 모입니다.●속초중학교 총동문회장 / 김상기 010-2419-1001

●속초중학교 수석부회장 / 김일석 010-5363-3072

●속초중학교 사무총장 / 정재욱 010-8644-1741

●속초중학교 재무차장 / 윤 웅 010-8879-3946 속초중학교 총동문회

축하드립니다!! 속초중학교 3학년 김민서 학생

속초중학교 총동문 33회! 36회! 37회! 38회! 39회! 40회여!

깨어서 같이 모교발전과 동문회를 위하여 일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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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12 2015년 11월 16일 1228호

새로운 아파트단지가 들어서고 계획된

재개발사업이 늦어짐에 따라 도시기반시

설이 열악한 도심지 내 고지대와 저소득

주민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방치된 빈집

들이 많아 그 해결책이 시급하다.

빈집들이 늘어나면 도시경관과 생활환

경 악화, 화재와 붕괴 위험 증가, 범죄 유

발, 빈집 관리를 위한 행정비용 낭비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빈집 철거 후 공공목적으로 활용

현재 이뤄지는 빈집 정비방식 중에서

철거는 크게 소유자 자진 철거와 소유자

동의 후 철거 방식으로 나뉜다. 이중 소유

자 동의를 거쳐 주택정비기금과 같은 공

적재원을 투입해 철거할 경우, 일정기간

공공목적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있지만

기존의 철거형 정비방식은 급증하는 빈

집 전부를 한정된 공공재원으로 관리, 정

비하는데 한계가 있다.

철거 후 공공활용방식 또한 주민생활체

육시설 등으로 한정되어 있고, 심각한 위

험이나 위생상 문제로 건물 철거가 반드

시 필요한 경우에도 건물 소유주의 동의

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빈집 정비에

가장 어려운 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정비 대상인 빈집과 활용 대상인 빈집을

구분하는 기준이 정확하게 마련되어 있

지 않고 정비 대상인 빈집의 경우도 그 특

성에 따라 필요한 정비 방법에 관한 가이

드라인이 제시돼 있지 않다.

이에 따라 광역단체를 중심으로 빈집과

관련한 조례제정이 이뤄지고 있다. 부산

시는 지난 2013년 10월 ‘빈집 정비 지원

조례’를 제정했고 서울시는 지난 10월 8

일 ‘서울특별시 빈집 활용 및 관리에 관

한 조례’를 의원발의로 제정했다.

2013년 속초시 농어촌 및 도심지 빈집

전수조사 현황에 따르면 영랑동 11채, 동

명동 16채, 금호동 48채, 교동 35채, 노학

동 5채, 조양동 12채, 청호동 9채, 대포동

4채 등 총 140채다.

2013년 단독주택 현황을 보면 영랑

1,006호, 동명 952호, 금호 1,006호, 교동

2,392호, 노학동 1,406호, 조양동 1,136

호, 청호동 595호, 대포동 545호 등 총

9,038호로 단순비교해보면 공실률이

1.55%였다.

금호동 40계단 일대 도심재생사업과

중앙동재개발로 속초시의 빈집은 점차

줄 전망이다. 속초시는 내년에 빈집 전수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한다.

속초시는 총 43억9천6백만원(국비

50%, 시비50%)의 예산으로 올해부터 금

호3지구 주거지 재생사업을 4년간 연차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도시기반시설(도로, 상하수도, 가로등,

보안등, 주차 공간, 소공원 등)이 열악한

40계단 일원에 대해 경제, 사회, 문화적

재생을 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도시경쟁력을 높일 뿐 아니라,

주거지 재생에 의한 기반시설 확충으로

노후·불량주택 개량을 촉진하고 지역역

량 강화를 통한 테마형 지원사업으로 이

지역주민들의 정주의식을 고취하려고 한

다.

특히 이 사업은 지난날 관에서 주도해

추진하던 사업방식에서 탈피, 주민조직

(협의체 구성 등)을 통해 주민이 직접 참

여하는 도시 활력증진사업 추진방식으로

전개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도로개설(3개 노선)과 소공원(1개소),

주차장(1개소)을 비롯해 이 지역주민들

이 경제적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테마거

리길(국수골목길)을 조성한다. 또 빈집 6

채에 대해 석면지붕과 건축폐기물 처리,

건물 철거비용을 속초시가 부담해 정비

하고 건물주와 3년 임대계약으로 도심 속

공동텃밭을 조성할 계획이다.

속초시 건축디자인과 이성린 도시재생

담당은 “속초시 도시재생에 관한 용역을

발주한 상태”라며 “용역결과가 나오면

추가적으로 그 지역에 맞는 다양한 지역

재생이 지역주민과의 협의를 통해 이뤄

질 것”이라고 말했다.

빈집 정비해 주택공급 방안 대두

무엇보다도 빈집 정보 공유시스템 구축

이 우선시 된다. 상수도 정수, 급수 중지

정보를 활용해 빈집의 위치, 소유자 공실

기간과 같은 1차적 정보를 얻을 수 있지

만, 정확한 정보가 아니기 때문에 추가로

한전과 협력해 전기 공급정보 등을 활용

해 빈집 정보의 신뢰도를 높일 필요가 있

다고 본다.

주택보급률이 100%를 넘어서면서 기

존 주택에 대한 관리·정비를 통한 주택

공급 방안이 중요한 이슈로 대두되고 있

다. 빈 주택이나 건물을 생활환경 개선과

지역 활성화를 위한 체험숙박시설·교류

시설·학습시설·창작활동시설·문화

시설 등의 용도로 활용하는 방안도 강구

해볼만 하다. 이수영 시민기자

시민기자 전망대<5> 빈집, 지역 재생자원으로 활용하자

속초시 도심재생사업으로 주민 정주의식 고취

속초시 중앙동 재개발지역의 빈집.

속초시가 올해부터 4년간 도심재생사업을 추진하는 금호동 40계단 일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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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132015년 11월 16일 1228호

설악산 신흥사의 청동시루가 강원도문

화재자료로 지정됐다.

강원도는 지난달 29일 도문화재위원회

를 열어 신흥사가 신청한 청동시루를 강

원도문화재자료로 지정하기로 심의·의

결하고, 지난 6일자로 도문화재자료 제

169호로 지정 고시했다.

신흥사 청동시루는 높이 34.3cm, 입지

름 61.5cm로, 시루에는 ‘양양 설악산 신

흥사에서 1824년(순조 24년, 도광 4년)

왕실의 제사를 위해 청동 100근으로 주

조했다’는 명문이 적혀있다.

신흥사 청동시루는 조선시대 국가의 제

사에 대한 일을 맡아 보던 관청인 봉상시

(奉常寺)의 내력과 업무를 정리한 <태상

지(太常誌)>라는 책에 실려 있는 시루와

동일한 형태로 제작됐다. 명문을 넣어 제

작해 희소성을 지니고 있으며, 명문은 정

으로 두드려 새긴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제작 시기(1824년)와 제작한 장

소를 명확히 알 수 있어, 조선 왕실과 강

원 영동지역 사찰간의 관계도 가늠할 수

있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조선후기 왕실 제사 위해 제작

명문 있어 제작시기·장소 명확

신흥사 ‘청동시루’ 도문화재자료 지정

속초시립박물관이 지난 4일로 개관 열

돌을 맞았다.

지난 2005년 11월 4일 문을 연 속초시

립박물관은 그간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

고,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폭넓은 향토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시립박물관은 개관 후 지난 4일까지 모

두 90만2563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

다. 시립박물관에 따르면 첫해 5077명

(11.4~12.31)을 시작으로, 2006년 5만

7704명, 2007년 6만7159명, 2008년 8만

7453명, 2009년 8만2460명, 2010년 9만

6303명으로 해마다 증가하다, 2011년 10

만1508명으로 10만명을 넘어섰다. 이후

2012년 10만2767명, 2013년 10만4066

명, 2014년 10만3418명이 찾아 왔으며,

올해는 지난 4일까지 9만5246명이 방문

했다.

2010년 7월에는 국내 최초로 발해역사

관을 개관해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으며,

2013년에는 도내 최초의 어린이 민속체

험실인 제3전시실을 조성해 속초도문농

요와 속초사자놀음 등 속초의 전통민속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시립박물관과 함께 조성된 실향민문화

촌은 이북5도민들의 속초 정착 후 생활

상을 재현해 실향의 도시, 속초의 특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으며, 실향민 정착과

정 기록보존사업과 각종 기획전시회 등

을 열어 실향민문화 보존에 기여했다. 특

히, ‘그리운 고향 보고 싶은 산하’(2007

년), ‘사진과 음악으로 들려주는 실향민

의 삶’(2008년), ‘북강원도 사진전’(2008

년), ‘6.25 기록으로 말하다’(2009년),

‘피란의 추억과 실향민의 삶’(2010년)

등 실향과 관련한 다양한 기획전시회를

열어 호응을 얻었다.

각종 자료들의 기증도 이어져 속초에서

주한미군으로 근무한 폴 펜처, 레버렛, 디

킨슨 씨의 50~60년대 속초 사진을 비롯

해 천연기념물 박재, 민속기구, 설악산 및

희귀 조류 사진 등 1297점이 박물관에 쌓

였다.

박물관 개관과 함께 창단한 속초시립풍

물단은 6명으로 출발해 현재는 10명의

상임단원과 3명의 비상임단원 등 13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박물관 내 실향민

문화촌에서 1일 2회 상설공연을 펼치고

있으며, 각종 문화예술행사와 축제에 초

청돼 공연을 하고 있다. 또 강습활동과 중

요무형문화재 이수활동도 벌이고, 상모

판 굿, 키다리 풍물놀이, 창작국악 질주

(대북과 모듬북 연주), 리듬&파이터, 빗

내북춤, 진도북춤 등의 창작 공연을 선보

이기도 했다.

이맹섭 박물관장은 “속초시립박물관과

실향민문화촌은 속초의 문화를 대표하는

문화 전초기지”라며 “올해 개관 10주년

을 맞아 박물관 10년사를 정리하는 책자

를 발간하고, 향후에 야외공연장 개설과

상설전시실 개보수를 추진할 계획”이라

고 밝혔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시립박물관 개관 10돌…“문화 전초기지”

총 90만명 방문…실향민문화 보존·전승 기여

시립풍물단 13명 활동…자료·사진 기증 이어져

올해 10년사 책자 발간…야외공연장 개설 예정

속초시립풍물단이 박물관에서 키다리 풍물놀이 공연을 하고 있다.

최근 강원도문화재자료로 지정 고시된 설악산 신흥사의 청동시루.

Page 14: 20대 총선 ‘속 초· 고성· 양양’ 선거구 유지될까 비례대표 54석을 …soraknews.co.kr/pdf/1228.pdf20대 총선 ‘속 초· 고성· 양양’ 선거구 유지될까

속초시장애인체육회 이인제

(42) 선수가 이달 1일 막을 내린

‘제3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서 핸드 사이클 3관왕을 차지했

다.

그는 2011년 핸드 사이클에 입

문, 그해 국가대표에 발탁되고,

올해까지 4번의 전국장애인체전

에 출전해 9개의 금메달을 거둬

들인 국내 H4부문 최강자다. 부

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2013년을

제외한 4개 대회에서 개인이 획

득할 수 있는 최대인 8개의 금메

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는 H4부문 개인도로독주

30km와 개인도로 80km, 혼성 도

로 단체독주까지 휩쓸며 첫 3관

왕에 올랐다. 강원도는 이번 체전

에서 금메달 34개를 따내며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4위를 기록했

다.

지난 11일 만난 그의 얼굴은 생

각보다 밝지 않았다. 첫 3관왕 달

성의 기쁨보다, 향후 진로에 대한

고민이 앞섰기 때문이었다.

“소속을 옮겨야할지 고민 중이

예요. 지난해까지 3번의 체전을

강원도 선수로 출전해 6개의 금

메달을 땄지만, 돌아오는 것이라

곤 메달을 따면 한 번 주는 상금

이 전부거든요. 내 돈 들여 장비

를 구입하고, 훈련비용까지 감당

하기가 기초생활수급자에겐 너

무 벅차요.”

그나마 올해는 지난해보다 메

달점수가 높아 우수선수훈련비

명목으로 지급되는 월 30만원 가

량의 지원금에 한 가닥 희망을 걸

고 있다. 핸드 사이클 H4부문은

출전 선수가 적어 우수선수로 선

정되는 게 쉽지 않다. 이 씨는 “대

회에서 개인이 낼 수 있는 최고의

성적을 내고도 그간 지원받지 못

한 이유”라고 했다.

이 씨는 철원이 고향이다. 25살

때 인도를 걷다 차에 치여 장애를

갖게 됐다. 인근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지만, 수술 도중 병원균에 노

출되면서 ‘횡단성 척수염’까지

발병해 하반신 마비로까지 이어

졌다. 막막했지만 그래도 살아야

한다는 의지로 2004년 육상(휠체

어)을 시작했다. 육상을 하면서

100여 개의 메달을 땄다. 2007년

에는 국가대표로 선발되기도 했

지만, 장비를 사용하려면 1년 단

위로 소속팀을 옮겨야 했다. 해마

다 전국체전이 있는 시·도로 옮

겨 다녔다.

뜨내기 생활을 청산하고 고향

인 철원에서 활동하려던 계획이

뜻대로 되지 않았다. 그러다 이

춘하 속초시지체장애인협회장과

최하민 속초시장애인체육회 사

무국장을 만나 2008년 속초에 정

착하게 됐다. 2010년 전국체전에

서는 2관왕을 달성했다. 하지만

흔들림을 막기 위해 꼭 맞게 제작

된 휠체어는 그의 몸에 잦은 욕창

을 냈고, 그래서 2011년 핸드 사

이클로 전향했다.

이 씨는 “장애인체육을 단순히

재활이나 생활체육 정도로 보는

것은 일선에서 활동하는 선수들

의 의지를 꺾는 일”이라며 “강원

도가 성적을 내는 선수들을 지원

해 육성하고 그에 합당한 대우를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142015년 11월 16일 1228호

4번 체전 출전 금메달 9개

장비·훈련비 자체 해결해야

전국장애인체전 첫 3관왕 핸드사이클 이인제 선수

“우수선수 합당한 대우 해줬으면…”

‘제7회 설악권 4개 시·군

장애인체육대회’가 지난 7일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

육관에서 설악권 4개 시·군

2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

운데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좌식배구, 보치아, 탁구, 바둑,

게이트볼 등 5개 종목별 경기

가 치러졌으며, 속초시가 종

합 1위를 차지했다. 이우철 기자

전국장애인체전에 네 번 출전해 9개의금메달을 딴 핸드 사이클 이인제 선수.이 선수는 올해 체전에서 첫 3관왕을 차지했다.

‘2015 속초시민생활체육대제전’이 지난 7일 개막했다. 속초시생활체육회(회장 조명수) 주관으로 산하 14개 종목별 대회가 치러지는 생활체육대제전은오는 21일 제13회 시장배 족구대회를 끝으로 모든 경기가 마무리된다. 지난7일 속초시생활체육관에서 개최된 개막식에서 종목별 어린이 기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2015 속초시민생활체육대제전 개최

속초시축구협회(회장 박충근)는 지난 8일 공설운동장에서 이병선 속초시장,최순화 자문위원장, 이양수 자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양구에서열린 ‘국토정중앙 국민생활체육 전국축구대회’에서 동반 우승을 차지한 40대와 60대 클럽선수단의 우승기 봉납식를 열었다. 이우철 기자

국토정중앙 전국축구대회 우승기 봉납식

설악권 4개 시·군 장애인체육대회

Page 15: 20대 총선 ‘속 초· 고성· 양양’ 선거구 유지될까 비례대표 54석을 …soraknews.co.kr/pdf/1228.pdf20대 총선 ‘속 초· 고성· 양양’ 선거구 유지될까

15 2015년 11월 16일 1228호

도내 초등학생들이 참가하는

‘제1회 강원도 어린이 연극제’가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속초 두드림소극장에서 개최된

다. (사)한국연극협회 속초지부

(지부장 남상진)가 주관하는 이번

연극제는 ‘애들아, 꿈과 상상의

나래를 펼치자!’를 주제로 속초 3

개교와 강릉, 정선, 철원, 홍천, 인

제, 평창 각 1개교 등 도내 9개 초

등학교에서 참가한다. 속초는 속

초초, 교동초, 청대초가 참여한

다.

어린이연극제는 △23일 오전

11시 속초초의 ‘마법의 지팡

이’(창작)로 막이 올라, 같은 날

오후 3시 철원 청양초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24일 오후 3시

교동초 ‘Change’(창작작품) △25

일 오전 11시 정선 갈래초 ‘우리

는 친구잖아’(창작)와 오후 3시

청대초의 ‘신데델라’(영어연극,

각색)가 공연된다.

이어 26일 오전 11시 인제 용대

초 ‘신데렐라 성공기’와 오후 3

시 강릉 주문진초 ‘향나무의

꿈’(창작)이 무대에 오르고, 27일

오전 11시 홍천 서석초 항곡분교

‘오즈의 마법사’(각색)와 오후 1

시 평창 진부초의 ‘우리 사이 짱

이야’(창작)를 끝으로 막을 내린

다.

마지막 공연을 마치고 설악청

소년국악관현악단의 축하공연이

열리고, 시상식이 이어진다. 대청

봉상(2팀), 중청봉상(3팀), 소청봉

상(2팀), 권금성상(2팀)과 개인상

인 지도교사상, 반달곰연기상, 산

양연기상 등을 수여한다. 심사위

원회는 연극협회 속초지부 고문

중 2명이 맡는다.

남상진 지부장은 “어린이들에

게 창의성과 협동심을 길러주고

자 이번 연극제를 열게 됐다”며

“도내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어

린이연극제에 주민들의 많은 관

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어린이 연극제의 관람료는 무료

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제1회 강원도 어린이연극제 23일 개막

연극협회 속초지부 주관

속초 두드림소극장 27일까지

도내 9개 초등학교 참가임수철 작곡가의 ‘기타 창

작곡 발표회’가 오는 22일 오

후 5시 속초문화회관 소강당

에서 열린다.

원영백기타학원이 주최하

는 이번 발표회에서는 임 작

곡가의 ‘속초悲曲(비곡)’, ‘회

상’(回想), ‘잡념지곡’(雜念之

曲), ‘속초야상곡(夜想曲)’,

‘속초메나리 기타소나타’,

‘당신을 위해서라면’ 등 11곡

이 선보인다.

이날 원영백 한국기타협회

강릉지부장의 3남매 원경화

(속초 원영백기타학원 원

장)·원수빈(강릉 원영백기타

학원 원장)·원승식(한국예술

종합학교 재학) 씨와 원영백

지부장을 사사한 함보라·유

경신 씨가 창작곡을 연주한

다.

임수철 작곡가는 속초고(23

회)와 강원대 음악교육과를

졸업했으며, 경희대 대학원에

서 작곡 석사, 강원대 대학원

에서 동양철학 박사학위를 취

득했다. 지난

2010년 2월

속초여중에

서 20여 년간

의 음악교사

생활을 마쳤

으며, 퇴직 후에는 작곡가 겸

음악평론가(한국음악평론가

협회 이사), 수필가로 활동하

고 있다.

임 작곡가는 국악 해설서

<O.K國樂(1·2권)>, 음악평

론집 <음악적 오류와 오해>,

작곡 이론서 <가곡 작곡법>,

음악 에세이 <못생긴 피아노

> 등을 펴냈으며, 그간 기타창

작곡 등 120여 곡을 작곡했다.

지난 2013년에는 순수 기타

연주곡들로 구성된 음반 ‘당

신을 위해서라면’을 발표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원영백 기타협회 강릉지부

장은 “국내에서 기타 연주를

위한 창작곡을 발표하는 경우

는 아주 드문 일”이라며 “기

타에 관심이 있는 많은 동호

인들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하

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

했다. 이우철 기자

임수철 작곡가 ‘기타 창작곡 발표회’

속초 극단 파·람·불(대표

석경환)이 올해 전국연극제

대상 수상작 ‘전명출 평

전’(백하룡 작, 변유정 연출)

의 앙코르(무료) 공연을 오는

24일 오후 7시 문화회관 대강

당에서 연다.

‘전명출 평전’은 한국현대

사의 궤적을 온몸으로 살아온

한 사내의 인생역정에 관한

이야기다. 삼청교육대, IMF

금융위기, 4대강 개발 등 지난

30여 년 동안 한국현대사에서

벌어진 굵직한 사건들을 주인

공의 인생에 직·간접적으로

연결시켰다.

배우로 김강석(전명출), 전

은주(이순님), 양홍주(길식),

민경(춘호), 석경환(소장), 김

영주(종란), 고문선(커피이모)

씨가 열연한다.

파·람·불은 이 작품으로

지난 6월 울산에서 열린 제33

회 전국연극제에서 대통령상

인 영예 대상을 받았으며, 변

유정 씨는 연출상을, 전명출

아내 이순님 역을 맡았던 전

은주 씨는 우수연기상을 수상

했다. 이우철 기자

극단 파·람·불 ‘전명출 평전’ 앙코르 공연

24일 오후 7시 문화회관

전국연극제 대상 수상작

(사)강원민예총 풍물굿협회가

오는 18일 속초문화회관 대강당

에서 신명나는 춤판을 벌인다.

이날 오후 7시에 열리는 ‘꾼들

의 꿈’은 풍물팀 더기(the ki), 춘

천민예총 춤협회, 속초사자놀음

보존회, 백형민(전 국립무용단 주

역 무 용 수 ) Branch² Dance

Company 대표가 무대에 올라,

전통 춤을 기반으로 다채로운 공

연을 선사한다. 강원민예총 풍물

굿협회는 도내 8개 시·군에 12

개 단체가 소속돼 있다.

이날 공연은 퍼포먼스 ‘판 열

음’으로 출발, 학의 우아한 움직

임을 선비의 몸과 마음으로 풀어

낸 ‘양산사찰학춤’, 전통예술 공

연의 백미로 불리는 ‘상모 판 굿’

이 벌어진다.

이후 조선 순조의 아들 효명세

자가 순원왕후의 탄신 40주년을

기념해 지은 ‘춘앵무’에 이어, 속

초의 대표적 전통 연희인 속초사

자놀음의 사자춤과 버나 산이의

재담으로 진행되는 ‘속초 꾼들의

꿈’이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원영백기타학원 주최

22일 속초문화회관 소강당

제1회 강원도 어린이 연극제에서 오는 23일 ‘마법의 지팡이’를 공연하는 속초초교 연극단원들.

신명나는 전통 춤판 ‘꾼들의 꿈’ 공연

강원민예총 풍물굿협회

18일 오후 7시 속초문화회관

속초시립합창단(지휘 송은

희)의 열아홉 번째 정기 공연이

오는 21일 오후 7시30분 문화

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 마 술 사 와 함 께 하 는

Music&Magic’이란 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날 공연은 혼성합

창(2회)과 남성중창, 여성중창,

마술 공연이 함께 펼쳐진다.

공연은 ‘속초아리랑’, ‘제주

도아리랑’, ‘밀양아리랑’의 혼

성합창으로 막이 올라, ‘한계

령’, ‘장미’, ‘CM송 메들리’,

‘두 발 달린 자전거’, ‘You

raise me up’, ‘베싸메 무초’,

‘마법의 성’ 등 12곡을 들려준

다. 공연 도중 국내 유일의 애니

멀매지션으로 활동하고 있는

마술사 황갑주 씨와 미녀 한세

민 씨가 무대에 올라, ‘미녀와

함께 하는 3단 분리 마술’, ‘신

나는 음악과 함께 하는 코믹마

술’ 등을 선보인다. 마술사 황

갑주 씨는 tvN ‘마법의 왕’,

MBC‘이것이 마술이다’, ‘마

이리틀텔레비전’ 등에 출연했

다.

이날 피아노 반주는 오설희

(합창단 반주자) 씨가 맡으며,

RUN갯마당 임효건(장구) 씨와

성신여대 대학원에 재학 중인

정희은(바이올린) 씨가 찬조 출

연한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립합창단 제19회 정기공연

21일 문화회관 대강당

음악과 함께하는 마술도

속초 극단 파·람·불이 ‘전명출 평전’을 공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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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2015년 11월 16일 1228호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 033-633-2564 FAX :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 [email protected]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가. 일 시 : 2016년 1월 4일(월) 11시 - 예정 <추후 초청장 통보>나. 장 소 :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설악 - 예정 <추후 초청장 통보>다. 참 가 비 : 1인 ₩20,000원 (책자 등록비 포함) ※ 속초상공회의소 회원사 대표 참가비 및 등재비 무료라. 홍보신청 : 업체 및 단체 내지칼라 홍보(전면 또는 반면/비용 추후 안내)마. 신청마감 : 2015년 12월 04일(금) 18시까지바. 기 타 :1) 접수치 않으신 분은 인사록에 누락되오며, 참석하실 뜻이 없는 것으로 간주하여 초청장을 보내드리지 아니하오니 양지해 주시기 바랍니다.2) 신년인사회 인사명부 책자에 광고를 넣고자 하시는 업체는 문의바랍니다. (☎033-633-2564)3) 신청서 다운로드 (속초상공회의소 홈페이지 공지사항)

□ 다 음 □

2016년도 신년인사회 개최 및 책자 제작에 따른 인사 명단 접수 안내

2016년 새해를 맞아 설악권내 각급 기관‧단체장 및 지역 인사를 모시고 새해의 결의와 설악권(속초‧고성‧양양‧인제)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각계 인사

상호간의 유대를 다지고자 합니다. 이에 신년인사회를 다음과 같이 개최하고자 하오니 적극 참여하여 주시기를 바라오며, 제출하신 명단은 책자(칼라)로

발간하여 행사 당일 및 주요 기관‧협회‧단체에 배포되오니 신청서를 기간 내에 꼭 제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속초여자중학

교총동창회가

지난 14일 더클

래스300호텔에

서 ‘개교 60주

년 기념 속초여

자중학교총동창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김순영(52, 25회, 사진) 초대회

장은 “모교가 개교 60주년을 맞

아 동문회를 세울 수 있게 돼 감

회가 새롭다”며 “이제 걸음마를

시작한 총동창회가 앞으로 해야

할 일과 가야 할 길이 멀고도 험

하겠지만, 이젠 혼자가 아니기에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

다.

속초여중총동창회는 지난

2011년, 25회 동문들이 고희를

맞은 은사와의 만남을 계기로 그

필요성이 제기됐고, 이후 모교 나

무심기, 도서 전달 등의 활동을

펼쳐오다, 개교 60주년을 맞은 올

해 창립하게 됐다.

김순영 회장은 지난 4월 27일

열린 ‘총동창회 창립을 위한 발

기인 모임’에서 초대회장에 선출

됐으며, 임기는 2017년까지다.

김 회장은 “올해는 기수 창단에

주력하고, 향후에는 총동창회가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수익사

업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

다.

김 회장은 속초 청호동이 고향

으로 속초여중(25회)과 인천전자

마이스터고(전 항도실업고)를 졸

업했으며, 현재 방송대(교육학) 2

학년에 재학 중이다. 원예지도사

로 활동하고 있으며, 속초시여성

단체협의회 사무국장을 지냈다.

속초여중총동창회 임원진은 김

회장을 비롯해 이정숙(25회) 수석

부회장, 이경숙(27회) 부회장, 김

혜옥(33회) 사무총장과 감사, 고

문, 자문위원, 자문위원국, 사업

운영국, 문화홍보국, 장학국 등으

로 구성됐다.

창립총회는 김영옥 모교 교장

과 김상기 속초중총동문회장에

대한 감사패 증정, 모교 발전기금

(300만원) 전달, 은사 선물 증정,

촛불의식 등으로 진행됐다. 이은

자(3회, 설악문우회장) 동문은 촛

불의식에서 총동창회 창립에 대

한 글을 낭독해 동문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우철 기자

“목련인 자긍심으로” 속초여중총동창회 창립

지난 14일 창립총회 개최

김순영 회장 “기수 창단 총력”

양양군청 김태일(경제도시

과)·진완수(문화관광과) 주

무관이 제9회 전국공무원음

악대전에 듀엣으로 출전해 은

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지난 7일 정부세종

청사에서 열린 음악대전에

‘한량과 열정’이라는 팀으로

출전, 김건모의 ‘첫인상’을 불

러 은상인 인사혁신처장상을

받았다.

지난 2년간 우수동아리로

선정된 양양군청 내 락밴드,

‘Y2Rock’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태일·진완수 주무관

은 전국에서 300개팀이 참가

한 1차 예선을 가볍게 통과한

후 21개팀이 오른 본선에서

뛰어난 가창력과 화음을 선보

였다.

이들은 양양군이 매년 낙산

에서 개최하는 버스커스축제

에 참여하기 위해 별도의 ‘한

량과 열정’을 구성, 지난해 11

월부터 활동해오고 있다. ‘한

량과 열정’은 공무원 체육대

회와 단체행사, 전통시장 주말

시장, 낙산 디자인거리, 타 지

자체 및 중앙부처 주관 워크숍

등에서 멋진 음악을 선사하며

홍보대사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들은 이번 대회에서 받은

상금 100만원을 양양군인재

육성장학회에 장학금으로 전

달할 계획이어서 연말연시를

앞두고 그 의미를 더하고 있

다.

공무원음악대전은 인사혁

신처가 음악을 통해 공무원들

의 예술적 재능 계발과 정서함

양을 통해 생동감 넘치는 공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전국

의 전·현직 공무원을 대상으

로 개최하는 음악경연대회다.

‘한량과 열정’의 리더인 김

태일 주무관은 “양양군에서

건전한 직장 동아리활동을 장

려하고 지원해 준 덕분에 바쁜

직장생활 속에서도 음악에 대

한 능력과 끼를 한껏 발산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음악

을 통해 지역을 홍보하고, 봉

사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많

이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양군청 내에는 축구

와 야구, 테니스, 음악, 산악회

등 15개 동아리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군은 동아리

활성도, 사회봉사 횟수 등을

평가해 6개 동아리를 선정, 활

동비를 지원하는 등 동아리 활

동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양양군청 김태일·진완수 주무관

제9회 전국공무원음악대전 은상

상금 1백만원 장학금 기탁

김태일·진완수 주무관이 양양토요시장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속초여자중학교총동창회 창립총회를 앞둔 지난 9일 총동창회 임원들이 첫 번째 회의를 열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고성군 간성읍주민자치회 2기

회장에 홍순흥(68, 사진) 전 고성

군생활체육회장이 선출됐다. 임

기는 2년.

홍 회장은 “주민자치회를 활성

화시켜 안전하고 살기 좋은 마을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고, 주민 화

합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홍 회장은 1969년 천진초교를

시작으로 40년간 교직생활을 했

으며, 고성군배구연합회장, 고성

군생활체육회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2기 간성

읍주민자치회의

부회장에는 김매

실·박재성 위원

이 뽑혔고, 간사는 이상엽 위원

이, 감사는 김동집·이정란 위원

이 각각 선임됐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신임 홍순흥 제2기 간성주민자치회장

“주민 화합·삶의 질 향상 위해 노력”

Page 17: 20대 총선 ‘속 초· 고성· 양양’ 선거구 유지될까 비례대표 54석을 …soraknews.co.kr/pdf/1228.pdf20대 총선 ‘속 초· 고성· 양양’ 선거구 유지될까

172015년 11월 16일 1228호

최금희 양양군여성단체협

의회장이 ‘친절한 양양, 행복

한 양양’을 슬로건으로 여성

들의 다양한 지역사회 참여

캠페인을 주도하며 지역사회

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양양군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4월부터 양양 토요시장

의 아나바다장터를 운영하고,

다문화가정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도 하고 있다.

또 양양여성새일센터와 협

약을 맺어 경력단절 여성들에

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

고,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들을 발굴해 체계적인 지

원을 받을 수 있도록 주선하

고 있다.

최 회장은 “여성단체 회원

들 모 두 가

공감하고 지

역실정에 맞

는 사업들을

발굴해 추진

하는데 주력

하고 있다”며 “여성들의 힘을

모아 보다 행복하고 밝은 지

역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양양읍에서 30년

간 대아서점과 대아독서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양양고 어

머니회장과 법무부 범죄예방

양양지부 여성분과위원장, 바

르게살기운동 양양군협의회

장 등을 역임하는 등 다방면

에서 봉사활동에 헌신해 오고

있다. 김주현 기자

국립산악박물관이 지난 8일자

로 개관 1주년을 맞았다.

임승융(45) 국립산악박물관장

은 “국내 유일의 산악전문박물관

으로서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

에게 암벽문화와 산악문화를 알

리는 것을 중점으로 지난 1년을

운영해왔다”며 “앞으로도 우리

나라를 대표하는 산악유물 전시

회 등 고품격 프로그램들을 마련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방문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속초시와 협의해 국립산

악박물관 안내 표지판 설치, 진입

로 개선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

다.

국립산악박물관은 개관 1주년

을 맞은 지난 8일까지 10만862명

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국립산악박물관은 개관 후 ‘우

리나라의 유산기’, ‘히말라야

전’, ‘세상의 모든 人들’, ‘설악

언제나 그대 품속을 그리며’ 등

의 산악문화 기획전시회를 열었

으며, 현재는 특별기획전 ‘산에

들다’(10.12~11.29)를 개최하고

있다.

이와 함께 ‘히말라야 베이스캠

프’, ‘뮤지엄 별밤 캠핑’, ‘설악

꿈나무 에베레스트 전설을 만나

다’ 등의 문화행사와 ‘스포츠 클

라이밍교실’(매주 목·금), ‘산악

영화 상영’(매주 토·일), ‘명사

특강’(월 1회) 등의 상설 프로그

램을 마련해 호응을 얻었다. 앞으

로 국립등산학교도 열 계획이다.

임 관장은 “설악산이라는 명산

을 활용해 산악문화 발굴 연구,

설악산의 인문학적 접근 등을 진

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 관장

은 서울이

고향으로

서울중앙

고와 동국

대(사학과)

를 졸업했

으 며 , 동

대학원에

서 한국사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월정사 성보박물관 학예사를 시

작으로 우리은행 은행사박물관

학예연구과장, 나로우주센터 우

주과학관 소장, 한국수자원공사

한강문화관 관장, 제주항공우주

박물관건립추진단 부단장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 ‘한국전쟁 피해조사 보

고’, ‘우리나라 최고 민족은행 특

별전 도록’ 등을 펴냈으며, 박물

관·미술관 발전 공로로 문화체

육관광부장관 표창(2008년)을 받

았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임승융 관장 “고품격 산악프로그램 마련”

다양한 기획전 개최…국립등산학교 개교 예정

국립산악박물관 첫 돌…방문객 10만명 돌파 “여성들 사회참여 확대로 지역에 활력”

최금희 양양군여성단체협의회장 캠페인 주도

양양군청소년수련관 백은

주(46, 사진) 지도사가 2015

강원도 청소년자원봉사대회

에서 우수 지도사 표창을 수

상했다.

백 지도사는 이번 대회에서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한

동아리 ‘플래시’와 강원도지

사상을 받은 ‘담쟁이’를 맡아

창의적인 체험활동을 지도해

왔다. 특히, 동아리 회원들이

1대1 맞춤형으로 어려운 가정

의 자녀들을 학습지도 하도록

지도해, 대상자들의 학습향상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백 지도사는 무엇보다 플래

시와 담쟁이 회원들 스스로가

왜 자원봉사에 참여하는지 의

미를 이해하고 봉사에 나서도

록 하고 있다.

“아무런 생각 없이 봉사점

수만 따는 것

보다는 내가

왜 자원봉사

를 하고 있

고, 이를 통

해서 무엇을

느끼며 학교생활을 하는지,

스스로 알게 하는 게 중요하

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런 과

정을 거치다보니 동아리 학생

들의 소명의식이 강해진 것

같아요.”

플래시 회원 39명과 담쟁이

회원 21명 등 총 60명의 학생

들을 지도, 관리하는 일이 수

월하지 않지만, 백 지도사는

언제나 따뜻한 지도로 자발적

인 참여를 유도했다.

특히 지난 봉사활동 과정을

반드시 자체적으로 평가해 다

음 봉사활동에 반영하도록 함

으로써 봉사활동의 완성도를

높였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도 청소년자원봉사대회 우수 지도사 표창

양양군청소년수련관 백은주 씨

플래시·담쟁이 맡아 지도

속초소방서는 한국소방안전협회 강원지부의 후원으로 지난 11일 오전 10시양양전통시장에서 변정권 양양군 부군수, 최홍규 양양군의회 의장, 강윤종속초소방서장와 시장상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양전통시장 기초소방시설기증식을 열고 개인용 소방장비를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양양전통시장에 소방장비 전달

10년이 흘렀다. 이제는 은행

빚도 다 갚고 돈 좀 만지나 싶

을 때 보일러 수명이 다 되어

교체해야 하고, 탕 안의 타일도

낡았다며 돈 좀 벌었으면 수리

좀 하라는 속도 모르는 고객들

의 불만의 소리가 또 들리기 시

작했다.

1996년에 작심을 하고 2억원

을 대출 내어 대대적으로 공사

를 하였다. 목욕탕 한쪽 귀퉁이

를 막아 살림집으로 쓰던 말 그

대로 방 한 칸 변변치 못한 곳

에서 생활하던 터에 이번 기회

에 3층으로 올려 주택도 반듯

하게 올리고 살림하던 곳은 목

욕탕으로 늘려서 사용하기로

했다. 10년 전 3000만원으로

시작한 사업이 2억원을 대출

내어 수리를 하기로 했으니 많

이 대담해졌다. 그래도 걱정보

다는 기쁨과 기대가 컸었다.

그 많은 돈을 대출 받을 수 있

는 신용이 생긴 것에 대한 자부

심도 좋았고, 그동안 주위에 주

공 3차아파트와 대우아파트가

생겨 대출 갚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아 걱정도 되지 않았

다.

새로 단장한 시설에 손님들

은 좋아하셨고 기대만큼 많은

분들이 찾아 주셨다. 어려운 시

절 럭키 목욕탕을 찾아주신 고

객들은 한명 한명이 우리 가족

에게는 희망이었고 기쁨이었

다. 모두가 목욕하려고 찾아온

단순한 손님이 아니라 어려운

우리 가족을 도와주시는 고마

운 분들로만 보였다. 그렇기에

한명 한명의 목소리가 들릴 수

있었다. 고마운 분들에게 조금

이라도 보답을 해 드리는 것이

도리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새벽 5시면 어김없이 영업을

시작 하는데, 어느 날은 손님

한분께서 문을 두드리던 기억

이 난다.

시계를 잘못 봐서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다고 했다. 추운 새

벽에 일찍 오셨다는데 기다리

게 하기에는 너무 죄송하였다.

그래서 새벽 4시 30분부터 바

로 영업을 시작 하였다.

영업이 끝나면 목욕탕 청소

까지 부부가 직접 하던 시절에

30분의 단잠은 너무도 소중하

였지만, 피곤한 것이 손님을 기

다리게 할 만한 이유는 될 수

없었다.

다른 목욕탕에서는 나라시

라 하는 세신사가 탕 청소를 하

는 것이 당연 하였지만, 우리는

절대로 세신사에게 청소를 시

키지 않았다. 이유 중 하나는

하루 종일 고달프게 일하고 청

소까지 하라면 제대로 깨끗하

게 하지 못할 것이요, 둘째는

조금 늦게 오신 손님께 눈총을

주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이

었다.

이렇게 하다 보니 다른 목욕

탕에서 한집 두집 우리 목욕탕

을 따라 하다, 이제는 속초의

모든 목욕탕이 세신사에게 청

소를 시키지 않고 있다.

<계속>

살아온 이야기<6> 속초 럭키목욕탕 함태준 대표

“고객은 어려운 우리가족 도와주는 고마운 분들”

글·사진 함태준

새벽 5시에 영업 시작…부부가 탕 청소

Page 18: 20대 총선 ‘속 초· 고성· 양양’ 선거구 유지될까 비례대표 54석을 …soraknews.co.kr/pdf/1228.pdf20대 총선 ‘속 초· 고성· 양양’ 선거구 유지될까

18 2015년 11월 16일 1228호종합

속초시생명사랑협의회(회장 최

선길)와 속초시정신건강증진센

터(센터장 임성후)는 지난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협의회 사업

보고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속초시의 2014년 자살률은 인

구 10만 명 37명으로 강원도 평

균 29.9명보다 7.1명이 많았다.

29.9명이던 2013년보다 7.1명이

늘었다. 도내에서 정선군(47.2명),

평창군(41.8명), 동해시(39.5명),

삼척시(38.1명)가 속초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속초시생명사랑협의회는 속초

지역 관공서와 민간단체, 학계 및

의료계 등 22개 기관들이 자살예

방을 위해 2012년 조직한 기구로,

자살의 기초지식(자살 이해, 조기

경고증상 등)과 자살 위험성 평가

기술, 상담기법 등에 대해 교육하

고, 자살 고위험군 조기 발견 및

치료를 연계하는 생명지킴이 활

동을 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알코올 중

독자의 자살예방사업과 중·장

년층의 자살예방을 위한 ‘찾아가

는 직장인 정신건강교육’ 계획

등이 논의됐다. 이우철 기자

속초 자살률 도 평균보다 높아

설악켄싱턴스타호텔은 오

는 28일과 29일 오후 6시30분

윈저홀(대연회장)에서 ‘박현

빈 디너콘서트’를 연다.

박현빈(사진)은 ‘곤드레만

드레’, ‘샤방샤방’, ‘앗 뜨거’,

‘오빠만 믿어’ 등의 히트곡을

불렀다.

설악켄싱턴스타호텔은 이

날 디너콘서트에 그린페퍼 소

스로 맛을 낸 등심 스테이크

를 메인으로 한 6가지 코스 요

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30분 전인

오후 6시부

터 입장할

수 있다.

이 날 디

너콘서트에

는 박현빈

과 함께 JTBC 히든싱어 장윤

정 편 모창 우승자 오예중 씨

도 출연해 흥을 돋울 예정이

다. 박현빈 디너콘서트는 정

상가 15만원이며 강원도민은

할인된 11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문의 635-4001>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생명사랑협의회·정신건강증진센터

사업보고·토론회…자살예방사업 논의

속초양양교육지원청(교육

장 김종헌) 양양교육센터는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

금과 교육기부를 지원한 한국

도로공사 삼척·속초건설사

업단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양양교육지원센터는 지난

10일 오전 김종헌 교육장과

김태순 양양교육센터장, 김동

수 장학사 등 관계자들이 참

석한 가운데 도로공사 직원들

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고마

움를 전했다. 한국도로공사

삼척·속초건설사업단은 지

난 2009년부터 지역 학생들에

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으

며, 학생들을 대상으로 응급

처치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는 등 교육기부 활동을

펼쳐왔다. 김주현 기자

속초양양교육청, 도로공사사업단에 감사패

설악켄싱턴스타호텔 박현빈 디너콘서트

속초시생명사랑협의회와 속초시건강증진센터가 지난 11일 속초시청에서 자살예방을 위한 사업보고 및 토론회를 열었다.

속초시청 직장동호회가 올해

도 연말연시 ‘행복 나눔 실천

자원봉사’를 펼친다.

시청 직장동호회의 ‘행복 나

눔 실천 자원봉사’는 민선 6기

의 시정 방침 ‘시민과 함께, 행

복도시 속초’를 실현하기 위해

공직자들이 자율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활

동이다.

먼저 GMD밴드 동호회가 요

양시설을 찾아 위문 공연과 말

벗 활동을 펼치고, 전기직렬공

무원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동호

회는 단독세대 홀로노인 92가

구에 전기설비 및 배수시설 점

검 및 보수, 외기 유입부 밀폐

등 집수리활동을 펼친다.

또 연탄배달 봉사활동은 지난

12일 배드민턴동호회를 시작으

로 17일 산악회와 자원봉사동

호회가 각각 실시할 예정이며,

12월에는 축구, 디카동호회 등

직장동호회가 봉사일손이 부족

한 평일 위주로 봉사활동을 전

개할 예정이다.

지난해는 10여개 직장동호회

가 참여, 연탄기부금 510만원을

속초연탄은행에 전달하고, 1만

20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시는 공무원들의 재능을 적극

활용해 주거환경개선, 말벗, 홀

로노인과 장애인 세탁봉사, 반

찬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시청 직장동호회 연말연시 봉사활동

공연·집수리·연탄배달 등

다양한 분야서 나눔 실천

장학금 지원·교육기부

28~29일…6가지 코스요리

김종헌 속초양양교육장이 도로공사 직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지면제공 : 사회복지법인 속 초 시 사 회 복 지 협 의 회

□ 사 업 목 적·나눔릴레이 시민캠페인으로 행복한 나눔문화의 확산을

선도· 지역 주민과 기업의 매칭그랜트 후원 참여 유도를 통하여

지역 중심의 나눔 문화 활성화· 지역 내 나눔 문화 분위기 조성을 통하여 정기 푸드뱅크

기탁처를 발굴하여 상시 지원 가능한 물적자원 전달체계구축

문의 : 033) 631-8761

□ 사 업 개 요

·일 시 : 2015. 11. 21(토) 11:00 ~ 16:00 / 출정식 14:00

·장 소 : 엑스포 상징탑 광장

·대 상 : 속초시민 누구나(보육기관, 학교, 공공기관, 민간단체, 개인업체, 일반시

민 등)

· 캠페인기간 : 2015. 10. 19(월) ~ 11. 21(토)

· 참 가 방 법 : ■장바구니를 수령하여 여유 있는 물품을 담아 기부(11월 21일 토)

- 장바구니에 담지 않아도 기부 가능

- 기부물품이 많을 경우 복지관 문의 후 기부 가능

■장바구니 수령

- 자원봉사자 위촉단원을 통한 수령

- 복지관 문의를 통한 수령

□참 가 혜 택 : ■이쁜 장바구니에 기부와 봉사에 대한 보람을 담아드립니다.

■자원봉사활동인증서 2시간 발급(학생 등 희망자에 한함)

■기부금영수증 발행(단, 기부시 영수증이나 그 밖에 물품의 가격을 증명할 수 있는 증빙서류 제출시 발급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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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192015년 11월 16일 1228호

속초·고성·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고성·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 상담전화 : 033-638-1111

대표전화 : 1577-1295

속초여자중학교(교장 김영옥)

가 애플데이 행사와 학교축제를

잇달아 개최했다.

◆학교축제 ‘목련제’=속초여중

은 지난 2~3일 이틀간 학교축제

인 ‘목련제’를 개최했다. 해마다

열리는 축제지만, 이번 축제는 동

창회와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많아 더욱 특별하고

뜻 깊었다.

‘너의 열정을 보여줘’란 주제

로 열린 목련제는 지난 2일 전교

생 플래시몹을 시작으로 전시마

당, 놀이마당, 장터마당, 체험마

당, 어울림마당, 공연마당 등 다

채로운 행사가 진행되었다. 장터

마당에는 학생들이 직접 만든 김

치전, 어묵, 떡볶이 등의 먹거리

와 귀신의 집, 버튼 만들기, 친구

강점 찾아주기와 같은 즐길 거리

가 마련되었다. 또 다문화가정지

원센터의 다문화음식체험, 속초

시정신건강증진센터의 생명존중

교육, 속초성폭력상담소의 체험

형 성교육 등 지역사회단체와 함

께 한 배울거리도 있었다. 특히

학부모회는 와플과 아이스크림

판매 수익금을 모두 장학금으로

기탁했으며, 학생 장터마당 수익

금 15만9,600원을 연탄은행에 기

부해 훈훈하게 했다.

이어 3일에는 20여 가지의 체

험마당이 펼쳐졌다. 2015 브라질

기능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유

재희(속초여중 57기)씨와 어머니

이정숙(속초여중 25기)씨가 만두

만들기 재능기부를 해 눈길을 끌

었고, 속초소방서 대원들은 학생

들에게 응급처치교육과 심폐소

생술을 가르쳐줬다.

오후에는 피아노, 노래, 댄스,

합창, 연극, 리코더 합주 등 학생

공연과 학부모 우쿠렐레 연주, 교

사 춤 공연 등 속초여중 모든 교

육가족의 열정을 보여 주는 화려

한 공연이 펼쳐졌다.

“이번 축제는 학생회가 준비를

굉장히 많이 한 것 같아요. 공연

도 재미있고 체험마당, 장터마당

모두 좋았어요. 조금 아쉬운 것은

놀이마당에 종목이 많아서 좀 힘

들었고, 체험마당에 무료 프로그

램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

요.” 내년에는 학교축제에 참여

할 수 없어 아쉽다는 한 3학년 학

생의 말이다.

축제 만족도 설문 결과 ‘좋았

다’ 53%, ‘괜찮았다’ 44%, ‘기대

에 못 미쳤다’ 3%로, 대부분의 학

생들이 축제에 만족해했다.

◆애플 데이행사=앞서 애플 데

이(10월 24일)를 앞두고 지난달

19~23일 5일간 도서관, 학생상담

실, 행복나눔실에서 ‘친구야, 미

안해~ 고마워~ 사랑해~’라는 주

제로 친구간의 오해도 풀고 우정

도 돈독하게 하는 애플 데이

(Apple Day) 행사를 열었다,

애플 데이는 매년 10월 24일

로, ‘학교폭력 대책 국민협의회’

를 비롯한 시민단체가 학생, 교

사,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화해와

용서의 운동을 벌이자는 취지로

정했다. 24일은 둘(2)이 서로 사

(4)과하고 화해하는 날로, 직장이

나 가정, 학교에서 ‘나로 인해 마

음 아팠을 사람’에게 사과하고

그 징표로 사과를 보내자는 뜻이

담겨있다.

애플 데이 행사기간 동안 친구

에게 쓴 사과 편지를 사랑의 우체

통에 넣으면, 또래상담 학생들이

선물과 함께 편지를 전달해 서로

의 마음을 이어주었다. 또 본관과

도서관 앞에 마련된 나무에는 우

정에 대한 글귀를 적어 멋진 사과

나무를 만들기도 했다. 23일 교문

에는 친구와 즉석 사진찍을 찍을

수 있도록 포토존을 만들어 놓았

고, 학생들에게 애플 데이를 기념

하는 ‘함께 있어서 행복한 이름,

우리는 ♥ 친구’라는 문구가 적

힌 팔찌도 선물했다. 박현주 시민기자

속초여중 학교축제 동창회·학부모 함께

지난 2~3일 ‘목련제’ 개최

애플데이행사로 우정 돈독

지난달 31일 속초양양교육

지원청 1층 청람관에서 청소

년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강

연, ‘2015 청소년 세상과 만나

다’의 마지막 강연이 열렸다.

이날 고병권(철학자, 수유너

머R연구원) 강사가 강단에 오

르자 학생들이 열렬한 환영의

박수를 보냈다. ‘삶을 가꾸는

힘, 철학’이라는 주제에 내심

겁먹고 있었던 학생들의 얼굴

이 강연이 시작되자 곧 밝아

졌다.

“철학이라는 말은 ‘지혜에

대한 사랑’이라는 뜻인데요.

철학자는 지혜를 가진 사람이

라기보다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이지요. 이 ‘사랑’을 가

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철학자

라고 할 수도 있겠고요.”

강연을 들으며 무언가 깨달

은 듯이 고개를 끄덕이는 학

생들, 고병권 강사도 그런 학

생들이 마음에 드는 듯 연신

시간이 부족하다며 아쉬워했

다. 150분가량의 강연이 끝난

뒤에도 학생들과 고병권 강사

는 피로한 기색이 없다. “나는

오늘 여러 철학자들을 이 자

리에서 보았습니다. 여러분의

발표, 질문, 눈빛 모두 감사합

니다.” 고병권 강사의 마지막

말이 끝나자 다시 한 번 박수

소리가 울려 퍼졌다.

박수소리가 잦아들고, 학생

들은 미리 받아 읽었던 고병

권 강사가 저술한 책에 사인

을 받기 위해 앞으로 나갔다.

“강연을 듣는 내내 매우 행복

했습니다. 읽었던 책의 저자

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저

자의 생각을 직접 들을 수 있

어서 매우 뜻 깊은 시간이었

습니다.”(속초고 2년 정정훈)

“자신의 경험과 여러 철학자

들의 예를 재치 있게 관련지

어 설명해 주셔서 지루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철학을 이

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

다.”(속초고 2년 임준영) 학생

들은 사인을 받으며 저마다

소감을 말했다.

이로써 전교조 속초고성양

양 중등지회가 준비한 인문학

강연, ‘2015 청소년 세상과 만

나다’가 모두 끝났다. 앞으로

도 이러한 강연과 소통의 자

리가 마련되어, 청소년들이

더 큰 세상과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한국 학생기자(속초고 2년)

“사랑 가진 사람은 누구나 철학자”

지난 3일 학교축제에서 2015 브라질 기능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유재희(속초여중57기)씨와 어머니 이정숙(속초여중 25기)씨가 만두 만들기 재능기부를 해 눈길을 끌었다.

‘2015 청소년 세상과 만나다’ 마지막 강연

고병권 강사 ‘삶을 가꾸는 힘, 철학’에 대해

강연이 끝난 후 고병권 강사가 자신의 책에 사인을 해주고 있다.

Page 20: 20대 총선 ‘속 초· 고성· 양양’ 선거구 유지될까 비례대표 54석을 …soraknews.co.kr/pdf/1228.pdf20대 총선 ‘속 초· 고성· 양양’ 선거구 유지될까

광고20 2015년 11월 16일 1228호

시/설/안/내

지하 - 주차장, 창고, 세탁실, 경비실

1층 - 외래, 검진실, 임상병리실, 약제실

2층 - 집중치료실

3층- 인공신장실

4층 - 요양병동, 활동실, 야외 테라스

5층 - 요양병동, 물리치료실

6층 - 요양병동, 식당, 휴게실

Page 21: 20대 총선 ‘속 초· 고성· 양양’ 선거구 유지될까 비례대표 54석을 …soraknews.co.kr/pdf/1228.pdf20대 총선 ‘속 초· 고성· 양양’ 선거구 유지될까

종합 212015년 11월 16일 1228호

양양 현북면 중광정리 마을회관 준공식이 지난 9일 오전 11시 김진하 양양군수, 고제철 군의원 및 각급기관단체장들과 마을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열렸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양양 중광정리 마을회관 준공

한국전자통신학회의 ‘2015 가을 종합학술대회’(준비위원장 최철재 교수)가경동대학교 선덕관에서 지난 6~7일 개최됐다. 이날 학술대회에서 경동대교수와 학생들은 11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우철 기자

한국전자통신학회 학술대회 경동대서 개최

양양군생활개선회(회장 박영순)는 지난 10일 양양군청을 방문해 김진하 군수에게 올해 각종 축제와 행사를 통해 마련한 수익금 150만원을 인재육성장학금으로 기탁했다. 김주현 기자

양양군생활개선회 장학금 기탁

이달 들어 기온이 급격하게 떨

어지면서 속초연탄은행(대표 김

상복)의 발걸음도 한층 바빠졌지

만, 배달봉사자 수급에 비상이 걸

렸다.

속초연탄은행에 따르면 연탄은

행이 개원한 지난 2005년부터 활

동해오던 연탄나눔봉사회가 회

원들의 고령화로 활동을 중단하

면서 연탄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상복 대표는 “그간 평일 배달

을 도맡아했던 연탄나눔봉사회

가 잠정 활동을 중단하면서 연탄

배달에 차질이 예상된다”며 “기

온이 떨어지면서 연탄 공급을 희

망하는 가구가 늘고 있지만, 봉사

인력이 없어 답답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연탄나눔봉사회는 지난 2005

년, 50~60대 주부들을 중심으로

구성, 최근까지 활동을 펼쳤지만,

회원들 대부분 10년 넘게 활동하

면서 나이가 60~70대로 접어들

어 올해는 배달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김 대표는 “평일 배달이 가능한

지역 봉사단체들의 도움이 절실

하다”고 했다.

한편, 지난달 31일 속초양양교

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 초등

학생 40명이 교동 7가정에 연탄

1400장을 배달했다. 이날 학생들

은 그간 모아온 용돈(연탄 1434

장 분)을 연탄은행에 전달했다.

이어 1일에는 속초성결교회(담

임목사 권영기) 학생 및 청년부

신도 20명이 교동 10가정에 2250

장의 연탄을 전했으며, 10일에는

금호리조트설악 직원들이 영랑

동 8가구에 2000장의 연탄을 배

달했다.

12일에는 속초시청배드민턴동

호회가 금호동 8가구에 2200장

의 연탄을 나르고, 1000장의 연

탄후원금을 기부했다. 이우철 기자

<2015년 10월 30일~11월 5일

후원>

◆연탄 △김우진 40장 △김만

중 40장 △김대수 60장 △한미화

60장 △정용현(나그랑감자랑) 60

장 △김시민 60장 △김명수(속초

시장약국) 100장 △설악고은사

시회(회장 박미경) 1000장 △속

초양양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

육원(초등부) 1434장, 총 2854장.

※후원안내 농협(251-01-

357994)국민은행(304101-04-

242804)우 리 은 행

(1006-901-274655)중소기업은

행평생계좌(033-632-0122)신

한은행(100-025-962932) 예금

주 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

사 신청 033)632-0122, 010-

7348-0122.

(주)설악신문사·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속초연탄은행 배달봉사자 수급 ‘비상’

속초시청배드민턴동호회가 지난 12일 금호동 일대에서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펼쳤다.

연탄나눔봉사회 활동 중단

영재교육원 학생들 연탄배달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이 지

난 10일 양양과 고성에서 학

부모들과 간담회를 열어 교육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오전 10시 양양교육지

원센터에서 ‘학부모와 함께

만드는 강원교육정책 이야

기’를 주제로 진행된 양양 간

담회에는 민병희 교육감과 김

종헌 속초양양교육장, 김태순

양양교육지원센터장,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이어 민병희 교육감은 고성

교육지원청을 찾아 ‘학부모

가 함께하는 행복교육 대화마

당’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

담회에는 관내 학부모회 임

원, 학부모기자단 등 40여명

이 참석했다.

양양과 고성지역 간담회에

서는 작은학교 통폐합문제를

비롯해 학교인권조례, 자유학

기제, 지역교육현안 등에 대

해 의견을 나눴다. 민 교육감

은 “초중등 교육의 변화가 현

재의 입시정책을 바꿀 수 있

는 만큼 혁신교육과 혁신학교

정착에 학부모님들의 많은 관

심과 격려를 바란다”고 말했

다. 김주현·이용수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주) 양양양수

발전소(소장 김주호) 직원들은 최

근 겨울을 앞두고 독거노인 가정

을 찾아 전기배선을 정리하고 벽

지와 장판을 새로 해주며 겨울나

기를 도왔다.

양양양수발전소는 양양지역에

소재한 소규모 요양원을 비롯해

어려운 이웃들을 정기적으로 방

문해 전기배선 수리, 도배 등 주

거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으

며, 소외계층 생필품 전달, 사랑

의 연탄 나눔 등 이웃사랑을 실천

하고 있다.

또한 남대천 주요 지류에 향토

어종을 방류하고 장학금 지급과

에너지월드 관광명소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나서고 있

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양양양수발전소 어려운 이웃 겨울나기 지원

집수리·연탄배달 등 봉사활동

양양양수발전소 직원들이 독거노인 집을 찾아 겨울나기를 돕고 있다.

민병희 교육감, 학부모들과 간담회

고성·양양 찾아…작은학교 통폐합 등 논의

민병희 교육감이 간담회를 마치고 양양지역 학부모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사)속초여성인권센터(이사

장 유혜정)가 오는 19일 오후 7

시 속초교육문화관 다목적실에

서 시민인권강좌를 연다.

이날 김원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가 ‘산업화 시기의 여성,

노동 그리고 역사’를 주제로 강

의한다.

김원 교수는 서강대학교 사학

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정치외

교학과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

사학위를 받았다. 서강대 사회

과학연구소와 성공회대 노동사

연구소를 거쳐 현재 한국학중

앙연구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

다. <박정희시대의 유령들―기

억, 사건 그리고 정치>, <여공

1970, 그녀들의 반 역사>, <87

년 6월 항쟁> 등의 책을 펴냈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여성인권센터 시민인권강좌

19일 속초교육문화관…김원 교수 강연

Page 22: 20대 총선 ‘속 초· 고성· 양양’ 선거구 유지될까 비례대표 54석을 …soraknews.co.kr/pdf/1228.pdf20대 총선 ‘속 초· 고성· 양양’ 선거구 유지될까

2015년 11월 16일 1228호 22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강원지

역회의와 강원일보사가 주최한

2015년 전국 남녀 웅변대회가 평

창 이승복 기념관 광장에서 강원도

18개 시·군 민주평통협의회 위원

및 많은 연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히 거행되었다.

1975년 개관한 이승복 기념관의

누적 관람객은 2007년 1,200만명

을 넘어섰다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

여 올 9월 현재 1,940만명을 기록

중이다.

기념관측은 “그 동안 수학여행

방법 변경으로 학생 단체 관람객이

감소하고 신종플루, 세월호사고,

메르스 여파로 관람객이 줄었으나,

최근 비무장지대 내 목함지뢰 및

포격 도발 등으로 안보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점차 증가 될 것으

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념관은 1968년 당시 9살의 어

린 나이에 무장공비들에게 항거하

다 무참히 살해당한 이승복의 넋을

위로하고 청소년의 통일 안보 교육

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영동 고

속도로 개통과 함께 대관령 정상에

‘이승복 반공관’이란 이름으로

1975년 설립됐다.

이후 1982년 이승복군의 묘소이

전과 동시에 유품을 모아 강원 평

창군 용평면 속사리 운두령 700개

고지 약 12만㎢ 부지에 ‘이승복 기

념관’으로 확장 이전했다.

영동고속도로 속사 나들목에서

5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도 좋고 계

방산 노동계곡 입구에 넓은 녹지

공원으로 자리 잡아 쉬어가는 공원

시설로도 각광받고 있다.

기념관은 승복군의 유품을 전시

하고 일대기 영화를 상영하는 주전

시실과, 생태학습관, 생가모형, 군

사장비 전시실 등 모두 1,200여점

을 소장한 10여개 전시관을 갖춘

종합전시관이다.

분단조국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살아있는 안보교육의 장으로 활용

되고 있다.

기념관의 자체사업도 비교적 활

발하다. 매년 ‘통일기원 나의 주장

발표대회’가 열리고 기금 10억원

규모의 ‘이승복 장학회’도 운영 중

이다. 이승복 추모 행사는 두 가지

다. 매년 10월 셋째 주 목요일에 평

창교육지원청이 주관하는 ‘이승복

군 추모식’과 이와 별도로 11월 2

일에 전국 영관장교연합회가 주관

하는 ‘이승복 추모제’가 열리고 있

다. 통일기원 나의 주장 발표대회

는 강원도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

리는데 올해로 43회째를 맞았다.

이승복 장학회는 도내 학생 120

명을 대상으로 장학금과 나의 주장

발표대회 시상금, 해외 어학 연수

지원 등으로 매년 약 3,0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기념관은 올해 제47주기 추모식

을 평창교육지원청 주관으로 유가

족, 동문, 지역기관단체장, 지역주

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단위

행사로 거행하였다.

기념관에 닥친 시련도 적지 않았

다. 그 가운데 1968년 12월 11일

조선일보가 보도한 이승복 사건 조

작설이 1992년부터 1998년까지

일부 언론에서 제기돼 민, 형사상

법정소송이 이어진 것이 대표적이

다. 이 소송은 2006년 11월 24일

형사재판과 2009년 2월 12일 민사

재판에 대한 대법원의 사실 확인

확정 판결로 종결됐다.

교과서에서 이승복군 이야기가

완전히 사라진 것도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1969년 이후 이승복군

이야기는 초등학교 도덕 교과서에

실천 반공의 상징이었다. 1984년

제4차 교육과정까지는 초등학교 5

학년 2학기 교과서에 상세히 기술

됐으나, 1988년 7.7선언(민족자존

과 통일 번영을 위한 특별선언) 발

표 이후인 1990년 제5차 교육과정

에서 4쪽 정도로 간략하게 소개되

다 1997년부터 교과서에서 완전히

삭제됐다.

최두순 관장은 “이승복군의 항거

에 대한 진실이 호도되고 잊혀져가

는 현 세태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

을 금할 길 없다”면서 어르신들 뿐

아니라 젊은 세대의 안보관과 통일

염원을 바라는 신 안보 세대의 출

현을 계기로 기념관을 확충하고 안

보와 통일관련 전시물을 다양화해

통일 이후에도 후손들이 조국의 분

단과 민족의 아픔을 잊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이승복 기념관이 평화의 성지로

거듭나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승화시키길 기대

한다.

안보의 상징, 이승복기념관

장세호민주평통자문회의 속초시협의회장

생각하기

기초소방시설 설치로 주택화재 예방을

지난해 도내 화재 건수

는 2,182건으로 이중 주택

화재가 489건으로 22.4%

를 차지했다. 화재 사망자

20명 중 주택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13명, 65%에 달해 주택화재에 대한 각별한 주

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화재로 인한 피해가 많은 것은 비단 지난해 뿐만 아

니라,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 정부는 2012년 2월에 관련법

령(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8조)를

개정하여 신규주택에 기초소방시설(소화기?단독경보형

감지기)설치를 의무화하고 기존 주택(법령 개정 전 완공주

택)에 대해서는 2017년 2월 5일까지 설치하도록 규정하였

다. 다만, 기존에 법정 소방시설이 설치되어 있는 공동주

택(아파트 및 기숙사)은 의무대상이 아니다.

기초소방시설 설치는 너무나도 간단하다. 소화기와 단

독경보형감지기는 대형마트나 온라인쇼핑몰 등을 통해

손쉽게 구입이 가능하다. 소화기는 세대별로 능력단위 2

단위 이상의 소형소화기 1개 이상 비치하여야 하며, 2개

층 이상 사용할 경우 층별로 1개 이상을 비치하여야 한다.

또한, 단독경보형감지기는 침실과 거실, 주방 등 구획된

실마다 천장에 부착하여야 한다. 최근에 출시되는 단독경

보형감지기의 경우 가격도 저렴하고 감지기에 내장된 배

터리 수명이 10년이나 돼 배터리 교체에 대한 부담이 크

게 줄었다. 주택화재로 인한 사망자들에 대해 분석한 결

과, 취침시간인 심야시간에 발생한 화재로 초기대응 및 대

피가 늦어져서 사망하는 사례가 많았다. 단독경보형감지

기는 화재가 발생하면 연기나 열기를 감지하여 주변사람

들이 화재사실을 인지할 수 있도록 경보음을 발하게 된다.

이에 따라 속초소방서는 기초소방시설 설치 대국민 홍

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관내거주 기초생활수급자 등

화재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기초소방시설을 무료로 보급하

고 있다. 또한, 2010년부터 화재없는 안전마을 조성사업

을 추진하여 현재까지 13개 마을 541가구에 소화기와 단

독경보형감지기를 보급했다. 주택은 나와 내 가족이 편안

히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화재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여

소중한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치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야 할 것이다.

오현철속초소방서 방호구조과

(제23회)속초 검찰 한마음장학회

(재단법인)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후원계좌 : 동명새마을금고 : 4249-09-003445-5 / 청호새마을금고 : 9002-1404-3147-6 ○문의 : 033) 635-7333

이사장 / 이규철

1992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장차 이 나라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성장시킨다는 목적으로 설립된 한마음장학회는 법무부 산하 전국 최초의 장학

재단으로 설립되어 그동안 법무무 산하단체 위원 등 재단관계자들과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장학기금 출연으로 현재 9억8천여만원의 기금을 조성 운영하고 있으며, 지속적

인 금리 하락으로 향후 목적사업 수행에 어려움이 올것으로 판단되어 2015년 6월경 추가 건물 매입(총9개소)으로 임대수익 년간 1억6백여만원이 넘는 수익금을 확보 안정적인 장학사

업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 금융기관 이자 2.5% 환산시 자본금 42억원을 예탁한 금액과 같습니다. 이사장 이규철은 7월10일(목) 속초·고성·양양지역(속초양양교육지원청 54명, 고성교

육지원청 27명) 고등학생 39명 각 60만원, 중학생 42명, 각 40만원 81명의 학생에게 4,02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하였습니다. 금년 제23회 현재 1,228여명의 학생에게 5억4천6백

여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습니다.

사람은 이 세상을 태어날 때 나를 위함이 아니고 남을 위해서 태어났다. - 카네기. 성공담 -

문창환, 이규철 , 최평규, 곽승연, 정훈봉, 이흥만, 조동용, 김주섭, 임옥자, 정성웅, 장원섭, 이동화, 전봉환, 김종애, 원용문, 최근석, 김이곤, 서울한의사협회, 김도중, 김도교, 윤응주, 한승상, 오재춘, 김인철, 박수근, 주공1차 조합장 이향숙,(주)시마스터 회장 김태제, 임창기, 박승호, 강병남, 고명환, 김용진, 유태석, 송재열, 문은희, 김명윤, 서상욱, 이규창, 김기언, 이현진, 김희근, 고학재, 송

태현, 이종식, 박성기, 박종필, 김규완, 범죄예방 속초지구, 김창곤, 김여수, 이창석, 조오현, 신동만, 유재학, 범죄예방 고성지구, 범죄예방 양양지구, 공창희 , 송훈석, 임채진, 안종택, 박상옥, 김종인, 박한철, 허익범, 서우정, 한희원, 최교일, 김현웅, 한견표, 안이화, 황인정, 정점식, 박용호, 전형근, 김영광, 김종범, 이건석, 조영선, 김동만, 김종율, 황도연, 함윤근, 김한수, 박은재, 임관혁, 전계광, 최재혁, 김형석, 오창훈, 박기환, 서정국, 강천수, 오형섭, 조자영, 이창우, 김천관, 조상철, 고흥, 속초보호관찰소, 곽규택, 정동현, 윤승근, 정미경, 신선익, 주영준, 심석건, 정재환, 임주현, 김봉수, 박호식, 이혜원, 이종숙, 김재기. ㈜청호 씨푸드, 신일순, 새마을금고(동명), 김종태,

강희용, 이진호, 최순화, 정병욱, 김재익, 채용생, 이영우, 윤창열, 권봉희, 한기종, 김유자, 조용남, 최준집, 일양레미콘, 윤태형, 유다형, 김정문, 김충호, 최종열, 권태호, 송제일, 조순구, 이정복, 이동진, 성봉경, 김상기, 동문성, 오인택, 김윤철, 홍

병철, 하창욱, 김명동, 상공회의소 직원일동, 김원영, 심우석, 민태식, 홍현일, 김헌창, 윤장원, 맹성호, 허정도, 정복동, 김재화, 김영삼, 이은옥, 김완식, 김양식, 송태겸, 김삼노, 정인구, 전명환, 함하민, 박영춘, 정응화, 박건호, 김일수, 김춘권, 박

용길, 김기명, 김수하, 윤홍, 한전일, 정봉수, 김한식, 홍철수, 최재섭, 박융길, 주인식, 동해아스콘, 최돈형, 박창서, 이관희, 문병헌, 박학성, 박동석, 삼립건설, 장치영, 노성익, 마종국, 김봉자, 김미옥, 이규복, 김강평, 정정섭, 최치운, 새마을금고

(청호), 최지용, 홍용출, 오인성, 진동우, 이태헌, 김두휘, 최홍영, 박창수, 김종수, 박병춘, 최원규, 김만두, 최봉영, 최봉영, 이만식, 오도웅, 남궁인석, 김해성, 장기환. 이준영, 정창화, 이영구, 통일관광 최성규, 장용수, 강근우, 엄동일, 이상국, 김

호열, 이근천, 임명식, 최익수, 이영권, 조일호, 조수웅, 성동환, 박재산, 구자열, 이재희, 강진모, 김창천, 서봉열, 김성주 김종구외 직원일동, 최익순, 김상우, 박상형, 박필용, 전용우, 이기우, 이상준, 임용식, 김연길, 최종화, 이진형, 황만식, 김봉

성, 이명숙, 최금희, 최순덕, 최종란, 김춘희, 강성숙, 정병추, 이재윤, 장영철, 허선옥, 현순희, 이명숙, 권순조, 이향옥, 최미순, 전금주, 장헌영, 최병규, 신승팔, 이상원, 최용희, 김학춘, 이정인, 김조현, 김진, 황종국, 하창조, 서성복, 정문식, 이재

민, 유춘배, 전덕용, 김상태, 민영기, 홍대성, 최윤주, 최광규, 정광복, 문원길, 김광식, 유춘배, 진맹규, 유종호, 김명도, 김동집, 도한섭, 김광남, 이지연, 정장면, 속초양양축협 조양점,김재설

기탁자 명단

Page 23: 20대 총선 ‘속 초· 고성· 양양’ 선거구 유지될까 비례대표 54석을 …soraknews.co.kr/pdf/1228.pdf20대 총선 ‘속 초· 고성· 양양’ 선거구 유지될까

2015년 11월 16일 1228호23

바쁘다! 지난 10월과 11월의 첫

주까지 40여 일간의 일정을 한마디

로 요약한 나의 소감이다. 속초와

양양이라는 두 개의 지자체를 오가

며 각종 행사에 참가하는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하며,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란다’는 말이 왜 생겨났는지

를 실감했다.

그러나 행복했다! 그 바쁜 일정

의 절반 정도가 아이들과 함께 하

는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양양초등

학교의 책 축제 한마당을 시작으로

초·중학교의 축제 마당이 펼쳐졌

다. 청대초등학교의 푸르미 체험

축제, 청봉초등학교의 청봉축제,

양양초등학교의 설송예술제, 속초

초등학교의 청학예술제, 조양초등

학교의 새빛 예술제 등 다양한 색

깔의 예술제가 열렸다. 내 일정상

모든 학교의 축제장을 세세히 들여

다보고 공연마당을 끝까지 지키지

는 못했지만, 이곳저곳을 돌아보며

나는 희망과 긍지를 가졌다.

초등학교에서 1년 동안 수업활동

과 특기적성 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만들어진 작은 결과물들이 전시대

를 차지하고, 아이들이 익힌 각종

장기들이 무대 위에 올려 져 풋풋

한 감동들을 자아냈다. 더욱 고무

적인 사실은 이러한 학생들의 축제

장에 부모님들이 함께 참여하는 체

험활동이나 공연 활동이 조금씩 늘

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많은 학교들이 그 분야에 특

별한 재능을 익힌 아이들만 무대에

세우는 것이 아니라, 다소 서툴고

진행이 어수선한 점을 감수하면서

더 많은 아이들을 무대에 세울 수

있도록 기획되고 진행되었다는 것

이다.

초등학교와는 달리 중학교의 축

제 마당은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속초중학교의 밤골제, 속

초여자중학교의 목련제, 설악중학

교의 학생동아리가 펼치는 작은 발

표회, 설악여자중학교의 작은 축제

들이 우리 어른의 손이 아니라 학

생자치회나, 학생들이 구성한 축제

위원회의가 중심이 되어 스스로 기

획하고, 준비하고, 진행하는 축제

로 변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

어른들의 눈높이로 보았을 때, 비

록 어설프고 서툴면 어떤가? 아이

디어를 생각해 내고, 생각한 아이

디어를 친구들과 토론과 협의를 통

해 수정해가고, 같이 손잡고 준비

하고 연습하는 그 과정이 얼마나

아름답고 소중한 일인지…. 전시장

에서, 공연장에서 만나는 그 풋풋

한 감동으로 나는 바쁘지만 행복했

다.

이렇게 일 년 동안의 교육결과를

가지고 하는 예술제와 다르게 각

학교의 특색사업이나 정책적 사업

으로 하는 다소 전문적 프로그램의

공연도 아주 의미 있는 자리였다.

교육부 지정 오케스트라학교로 선

정된 후 1년 동안 연습한 후 처음

가지는 한남초등학교의 제1회 한

남윈드오케스트라 연주회와 영랑

초등학교의 제7회 영랑윈드오케스

트라 연주회는 또 다른 감동과 감

회를 내게 주었다.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 있을 대포초등학교 국악관

현악단의 정기연주회가 기다려진

다. 그런가하면 지난 10월 우리청

주최로 올해 처음 개최된 행복통통

교육가족 장기자랑 또한 매우 의미

있는 행사였다. 가족 모두가 나와

써니 춤을 추고, 남행열차를 부르

고, 학부모 기자단의 시낭송, 유치

원 꼬마들의 오카리나 연주, 교사

동아리의 기타 합주를, 퇴직교사와

학생이 합동으로 하는 젬베 연주,

학생동아리가 방송 댄스와 악기연

주를 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나는

속초양양교육의 내일을 볼 수 있었

다.

다음 주 16일에는 신청을 받은

11개 학교 프로그램과 3개의 예술

교육 운영학교 프로그램을 모아

2015 지역연계 어울림 예술축제를

개최하여 총 400여 명의 아이들이

문회회관 무대에 설 기회를 갖게

된다. 또한 11월 21일에는 속초중

학교 체육관에서 속초양양지역의

각 급 학교와 지역아동센터에서 실

시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과 교육

복지 돌봄 프로그램 중 우수한 프

로그램을 모아 12개의 공연과 21

개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자리를 빌려 우리 아이들이 이

런 다양한 문화적 체험을 가질 수

있게 재정적 지원을 해주신 강원도

교육청과 교육경비 보조를 해 준

속초시청과 양양군청에 감사드린

다. 또한 이런 결과가 있기까지 노

력하신 속초양양교육가족 모두에

게 감사드린다. 그러나 이런 노력

과 지원은 계속되어야 한다. 그들

이 바로 우리의 내일이기 때문이

다.

│사설│

속초연탄은행이 지난달 14일부터 ‘2015년 하반기

~2016년 상반기’ 연탄 배달을 시작했다. 전국 33개

연탄은행 중 가장 빠르다. 속초연탄은행은 올해 20만

장의 연탄을 지원하기로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연

탄 배달 봉사자들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아 시작부터

어려움에 봉착해, 연탄은행의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

다. 특히, 속초연탄은행이 개원한 2005년부터 연탄배

달봉사를 해온 연탄나눔봉사회 회원들의 고령화로

활동을 중단하게 돼, 평일 연탄배달에 비상이 걸렸다

고 한다. 60~70대가 되도록 10년 넘게 봉사해온 연

탄나눔봉사회원들이 있어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

정이나 노인세대들이 한겨울에도 따뜻하게 지낼 수

있었다.

경제가 어려워지고 살기가 팍팍해지면서 연탄 한

장이 아쉬운 가정들이 늘고 있다. 속초연탄은행은 기

관, 기업, 사회단체, 개인의 도움으로 지난 10년간

142만장의 연탄을 지원했다. 이제 지역사회가 함께

나서서 겨울철 연탄배달에 힘을 모으자. 지역의 기관

과 시민사회단체, 동창회, 종교계, 학교 등이 참여하

는 범시민적 사랑의 연탄 나눔운동을 벌인다면, 연탄

배달의 어려움을 덜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연탄을

마련하기 위한 후원금 지원에도 십시일반 힘을 보태

자.

연탄나눔은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개인적으로 봉사를 통한 성취감과 만

족감을 얻을 수 있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의 훈훈함

이 더해져 시민화합과 협력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연

탄 배달 봉사자가 없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연탄을 지

원하지 못한다면, 이는 지역적으로 참으로 창피하고

부끄러운 일이 아닌가.

·창간이념 :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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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범시민적 연탄나눔운동을 펼치자

김종헌시인·속초문협 지부장

그들이 우리의 내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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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015년 11월 16일 1228호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