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03 “lig넥스원은 하드웨어 중심의 무기체계를 통해 성장해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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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 Nex1 Magazine vol.84 03 2017. 웹진 근두운 바로가기 자주국방의 꿈과 열정을 담은 LIG넥스원의 ‘공간’ 영상성능 평가를 위한 모의 표적 시뮬레이션 장비 전술정찰 영상정보 수집체계(TAC-EO/IR)에 탑재되는 EO/IR센서의 해상도 및 분해능(Resolving Power)을 평가하기 위하여 Lab에서 모의 표적을 만들어 시험할 수 있는 광학 성능 평가 장비로서, NIIRS(National ImageInterpretability Rating Scale: 국제 영상 판독 등급) 레벨 만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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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2017. 03 “lig넥스원은 하드웨어 중심의 무기체계를 통해 성장해왔지만 지금의 무기체계들은 소프트웨어의 비중이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LIG Nex1 Magazine vol.84

032017.

웹진 근두운 바로가기

자주국방의 꿈과 열정을 담은 LIG넥스원의 ‘공간’

영상성능 평가를 위한 모의 표적 시뮬레이션 장비

전술정찰 영상정보 수집체계(TAC-EO/IR)에 탑재되는 EO/IR센서의 해상도 및 분해능(Resolving Power)을 평가하기 위하여

Lab에서 모의 표적을 만들어 시험할 수 있는 광학 성능 평가 장비로서, NIIRS(National ImageInterpretability Rating Scale:

국제 영상 판독 등급) 레벨 만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Page 2: 2017. 03 “lig넥스원은 하드웨어 중심의 무기체계를 통해 성장해왔지만 지금의 무기체계들은 소프트웨어의 비중이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는 보이지 않는 특성을 가진 제품이라 요구사항을 정의하기 어렵고 쉽게 변경하려는 경향이 있어 유지보수도 어렵다.

특히 무기체계 분야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은 민간과 달리 신뢰성과 안전성이 생명이다. LIG넥스원은 전사적 차원에서 소프트웨어

품질과 생산성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그 중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것이 소프트웨어

개발인력에 대한 역량 강화이다. 소프트웨어는 고도의 지식집약 기술로 창의력과 상상력을 가진 인적자원이 핵심이기 때문이다.

LIG넥스원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 프로그램

INNOVATIVE SOLUTION 글. 편집실 | 사진. 김재현 | 인터뷰. 김세환 소장, 김동환 연구위원, 김영환 / 이승영 팀장

‘Innovative Solution’

웹진 바로가기

2017. 03 vol.84www.geunduun.com

발행 2017년 3월 6일

발행인 권희원 대표이사

편집인 김규진 CR기획실장

발행처 LIG넥스원(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마북로 207

총괄 강희동, 이연주

주재기자 구미 : 김도형, 김영길

기획/디자인 (주)세한인뷰

사진 NOON PICTURES

Contents

INNOVATIVE SOLUTION

LIG넥스원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 프로그램

글로벌 트랜드

어제의 고객은 내일의 경쟁자

DEFENCE INSIDE

수중유도무기 이야기(2)

어뢰의 구조 및 운용

무기 VS 무기

중거리 대전차 유도무기의 새로운 기준

현궁(Raybolt)

수호씨의 방산상식

미사일은 어떻게 목표물을 찾아갈까? (2)

지령유도방식

N-클로즈업

동반 성장을 위해 함께 지혜를 모으는 시간

2017 협력회사 간담회

열정 릴레이

동고동락하며 쌓은 끈끈한 파트너십

LIG넥스원 ILS연구소 & 뉴빛테크놀러지

근두운 톡톡

“저분을 우리 팀장으로 선택합니다”

LIG넥스원의 상향식 팀장 선출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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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두운>은 웹진과 함께

주요 기사를 모은 인쇄물(종이 책자)도

함께 발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여러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참신한 콘텐츠와 더 나은 서비스로

독자 여러분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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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2

입문과정

’17년 SW분야 신입사원 대상으로 Programming 역량에 대한 시험을 수행하고 SW에 대한 문제해결능력 및

설계에 대한 기술 면접을 통해 선발했고, 이렇게 선발된 신입사원에게 체계적인 SW개발을 위한 SW프로세스

및 개발방법론, 문제해결능력, 설계능력에 대한 교육을 수행하며, 마지막으로 교육받은 내용을 모의

프로젝트에 적용하는 교육을 통해 협업에 배치되었을 때 바로 SW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SW가 아닌 다른 직무를 선택한 동기들은 현업에 배치되어 업무를 수행하는데 SW개발 신입사원들만

추가로 교육을 받는다고 해서 처음에는 다른 동기들에 비해 업무가 뒤처지지 않을까 걱정을 했습니다.

그러나 교육 1주일이 지나고 돌이켜 볼 때 강의는 정말 기대 이상으로 현실적이며 현업에 가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들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강사들이 바로 현업을 수행하고 있는 선배들이고 학교에서

공부로만 배웠던 내용을 신입사원 대상으로 현실적으로 강의를 해주셔서 좋았습니다.”(’17년 공채

SW신입사원 이준상)

기반직무교육

또한 현재 SW개발을 하고 있는 연구원에 대해 직무를 구분하고 해당 직무에 대해 1년동안 여러 차수로

나누어 교육을 수행하면서 SW개발자에 대한 역량을 향상을 꾀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기반직무를 7개로 개편하고 교육을 실시해 현업의

SW역량을 높이기 위한 기반직무 교육을 기획했습니다.”(이승영 팀장)

전문가육성

마지막으로 SW개발자 중 우수인원을 선발하고 SW로 유명한 미국 카네기멜론 대와 제휴하여 SW전문가

과정을 개설, 운용하고 있으며 SW전문가로 선발된 인원은 교육을 마치고 인증시험을 통해 사내

SW전문가로서 SW의 체계적인 개발을 위한 요구사항 분석, 아키텍처 설계, 기반프레임워크 설계, 시험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영역에 거처 전문가 활동을 수행함으로써 안정성 및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

전문가 1차 양성과정은 ’16년에 선발했고 올해 6개월의 교육과정을 통해 진행된다. 또한 소프트웨어

인력들의 전문성을 관리하고 자발적인 인적 네트워킹을 통해 기술적 시너지를 제고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도 마련할 계획이다.

“LIG넥스원은 하드웨어 중심의 무기체계를 통해 성장해왔지만 지금의 무기체계들은 소프트웨어의

비중이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소프트웨어 품질과 생산성 강화를 위해 제일 먼저 개발 중심이

되는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이승영 팀장)

보기에 아무리 좋은 건물도 단단한 기반이 없으면 오래 갈 수 없다. LIG넥스원은 장기적인 계획과

비전으로 SW 전문가를 육성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역할과 책임을 다해낼 것이다.

교육명 세부내용

입문교육신입사원 중 소프트웨어 개발자 대상,

국방 무기체계에 적합한 소프트웨어 이론과 실습 교육을 통해 현업 적응 향상

기반직무교육기존 SW개발자를 대상으로 각각의 기반직무를 구분하고

구분된 기반직무에 대해 전문적인 교육 실시

SW 전문가 육성 전문가 육성 과정 신설, 소프트웨어 리더 양성

강화되는 소프트웨어

품질 요구에 대응

▶▹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시행

▶▹

소프트웨어 재사용성

향상으로 생산성 강화

▶▹

1970년대 미 국방성은 무기체계 소프트웨어 비용 증가로 골치를 앓았다. Ada라는 표준 언어를 제정해

모든 무기체계 소프트웨어 개발 시 표준언어를 적용하도록 했지만 개발자들의 호응 부족과 민간 분야

언어 기술의 발전으로 제대로 된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후 소프트웨어의 품질 및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했고,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얻은 결론은 소프트웨어의

재사용성을 높이는 것이었다. LIG넥스원은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전체의 산출물과 자원을

재사용하는 개념으로 소프트웨어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해나가고 있다.

“모든 플랫폼에서 구동되는 기반 프레임워크를 적용하고 요구사항 분석과 설계 단계에서 신뢰성 시험을

마친 소프트웨어를 재사용하면 품질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김세환 소장)

방위사업청은 ’16년 7월 13일 무기체계 소프트웨어 품질 제고를 위해 개발 지침을 강화했다. 소프트웨어

품질에 의해 무기체계 품질이 좌우되기 때문에 신뢰성 시험 강화, 프로그램 코딩 규칙 강화, 프로그램

코드 품질지표 제정 및 준수 등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품질에 대한 요구는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은 요구사항 분석, 설계, 구현, 테스트 단계를 거칩니다. 현재는 모든 개발 단계를

개발자가 직접 하지만 앞으로는 요구사항 분석, 설계 단계에서 SW아키텍처 설계, 기반 프레임워크

개발, 신뢰성 검사 등 공통적인 업무를 효과적으로 대응해 개발자들이 개발 업무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김영환 팀장)

“소프트웨어 개발은 크게 ‘무엇을 개발할 것인가’와 ‘어떻게 개발할 것인가’로 나눌 수 있어요. LIG넥스원은

항법 알고리즘이나 신호처리 알고리즘 같은 각 사업 분야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잘해왔지만, SW의

규모가 커지고 복잡해지면서 ‘어떻게 개발할 것인가’에 해당하는 개발방법론이 중요해졌습니다. 이를

위해 소프트웨어 개발역량은 SW의 품질과 개발생산성을 높이는 것으로 판단하고, 각각의 무기체계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의 품질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김동환 연구위원)

김동환 연구위원

김영환 팀장김세환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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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사고 이용하는 손님의 안목이 높아지면 그 지식과 안목이 물건을 만드는 사람을 뛰어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과연

방위사업도 그럴까? 이번 호 글로벌 트렌드에서는 수입 중심에서 자체개발 중심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중동 방위산업의

새로운 경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글로벌 트렌드 글. 김민석(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글로벌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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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전과 정규전이 혼합된 중동의 군사적 갈등

중동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활발한 방위사업 시장이다. 중동

방위산업의 거대한 규모는 자원 부국으로서 충분한 예산을 국방비로

사용할 수 있고 전제 정치체제가 많아 의사결정이 빠르고 확실하다는

점을 이유로 들 수 있다. 그러나 가장 큰 이유는 중동이 전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비대칭 전쟁과 대칭 전쟁이 동시에

발생하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21세기 지역 안보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냉전시대의 주요

분쟁 양상이었던 대규모 정규전 위험이 있는 국가 간 분쟁, 그리고

국가가 아니라 테러단체, 반군 등 각종 비국가 조직과 교전을 벌이는

비정규전(비대칭 전쟁)이 그것이다.

아프리카나 남미, 중앙 아시아에서는 ‘테러와의 전쟁’이라는 이름으로

비대칭 전쟁이 진행되고 있으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남북간의

갈등, 중국과 일본, 한국의 삼각 갈등으로 인한 대규모 정규 전쟁 발생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중동은 국가 간 전면전 위협에 대한 군사적 행동과 비국가 조직 상대

전투가 동시에 벌어지는 세계의 화약고이다. 터키는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가입국으로 구 소련으로부터 중동과 지중해를 방어하는

최전선을 담당해왔다. 21세기 들어서는 수백년 간 갈등과 전쟁을 겪어

온 그리스와 군사적 긴장관계가 높아지고 있으며, 국경을 마주한

시리아에서 들어오는 테러리스트와 비정규전을 펼치고 있다.

사우디 아라비아와 UAE도 상황은 비슷하다. 같은 이슬람교를 믿지만

종파적 갈등이 있는 이란과 싸움이 계속되어 왔다. 1억 명에 달하는

인구를 가진 이란은 탄도 미사일과 재래식 군비도 충실하게 갖추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을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는 세 나라는 일종의

냉전 상태로 긴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 와중에 사우디 아라비아

남쪽에 있는 예멘에서는 이슬람교 시아파를 믿는 후티 반군이 등장해

수니파를 믿는 사우디 아라비아 국경을 침공하고 미사일을 발사해

함선을 공격하는 등 사실상 전쟁 상태에 돌입해 있다.

양과 질에서 압도적인 중동의 무기 수입

정규전과 비정규전이 혼합된 안보 환경 때문에 중동에는 세계

최고의 무기 수입국들이 포진하고 있다. 무기 수입과 방위사업

현황을 분석하는 가장 권위 있는 기관 중 하나인 스톡홀름 국제 평화

연구소(SIPRI)에서는 2015년 중동의 무기 수입과 군사력 지출 수준을

상세하게 분석한 바 있다.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사우디 아라비아는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의 군사비를 지출하는 국가로, 이는 군사 대국 러시아를 넘어서는

수치이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무기 수입 상위 5개국을 살펴보면

중동 국가인 사우디 아라비아가 2위, UAE가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어제의 고객은 내일의 경쟁자중동 방위산업의 오늘

후티 반군은 아랍 연합군에 대항해 계속 전쟁을 진행 중이다. 출처: veterans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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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주요 무기 수입국가 동향. 출처: SIRPI

또한 전 세계 무기 수입 물량의 25%를 중동이 소화하는데, 이는 이전

5년간 무기 수입 물량보다 61%나 증가한 수치라고 한다.

세계 최고의 무기 수출국가인 미국의 무기를 가장 많이 산 나라도

사우디 아라비아, UAE, 터키로 모두 중동 이슬람 국가이다.

중동의 무기 수입은 금액만 대단한 것이 아니라 어느 지역보다

최신, 첨단무기 구매와 획득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중동 방산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무기들은 다른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다. 때로는 중동 방산시장이 존립이 위태로운 무기들을 구해주는

동아줄이 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미국은 사우디 아라비아와 2011년 12월 29일 무려 294억

달러에 달하는 F-15SA 전투기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84대의 신형 F-15SA 전투기를 새로 도입하고 70대의 F-15S

전투기를 업그레이드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F-15SA 전투기는

우리 공군 주력 전투기인 F-15K의 형제 뻘이 되는 기종인데, 우리

공군 차세대 전투기 사업인 FX-3 사업에서 제안한 F-15SE와 사실상

같은 종류의 비행기이다. 미국의 경쟁업체인 록히드 마틴의 F-35

프로그램에 밀려 존폐 위기를 겪던 보잉의 전투기 사업은 이 계약

하나로 가까스로 회생했고, 보잉은 전투기 사업에서 퇴출되는 위기를

벗어나 차세대 전술 항공기 사업인 T-X 훈련기와 6세대 전투기인 FA-

XX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중동은 또한 비용과 정치적인 문제를 가리지 않고 최고의 무기를

획득하는데 온갖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1995년 UAE는

400대의 신형 전차를 구매하기 위해서 전 세계의 최신형 전차들을

모아 테스트를 했다. 이 테스트에는 미국의 M1A1 에이브람스 부터

러시아의 T-80U까지 참여했다. UAE는 이런 쟁쟁한 전차들을 모아

열사지대에서 혹독한 테스트와 실전 같은 사격훈련을 거치며 옥석을

가렸다. 결국 이 사업의 승자는 1992년 처음 배치된 최신예 전차인

프랑스의 르클레르(Leclerc)가 차지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독자적 행보에 나선 중동의 토종 방산업체

군사적 긴장 상황과 풍부한 정부 예산, 군사력 증강에 열의를

보이는 정부로 구성된 중동은 언뜻 생각하면 방위산업이 발전하기

좋은 토양을 고루 갖추었다고 볼 수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그

이유로는 세 가지를 들 수 있다.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는 이유는 국내 산업기반의 부재로 인한 생산

역량 문제이다. 현대 방위산업은 첨단무기 개발이 중심인 만큼 당연히

기계공업, 중화학 공업, 조선 및 자동차 공업과 ICT 산업 기반이

광범위하게 필요하지만, 에너지 생산을 통한 수출에 전념하는 중동의

산업 특성 상 그 기반이 약하기 때문이다.

중동 특유의 정치문화도 방위산업 발전에 큰 걸림돌이 된다. 지도자와

왕족의 강력한 의지로 최신무기를 도입하는 것 자체는 쉽다고 해도,

중동에서는 일부 국가를 제외하면 무기 도입 사업에 투명성이 결여되어

공정한 경쟁이 이루어지지 못한다는 비판이 많다.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무기 거래인 영국과 사우디의 ‘알-아야마 사업’은 수십 년 동안

영국제 무기를 패키지로 구매하는 계약이었다. 문제는 이 계약에서

사우디 왕족들이 엄청난 액수의 비자금을 확보했다는 의혹으로 외교

문제까지 비화된 사건이 투명성 결여의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방위사업 도입 과정에서의 불투명성 만큼 문제가 되는 것이 단기간

최소 비용으로 실적을 내기 위해서 만들어진 정비 중심 방위산업이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가장 큰 방위산업체인 Alsalam Aircraft

Company의 경우, 직원이 5천 명에 42.4억 달러의 연 매출을 올리고

있지만 이 업체의 주된 임무는 생산이 아니다. 사우디 아라비아가

해외에서 수입한 첨단 무기의 수리와 정비, 운용유지가 주된 업무이다.

이는 당장 무엇을 만들어 해외에 파는 것보다 경쟁의 요소가 없는 국내

독점 시장에서 안정적인 일감을 통해 방위산업을 진흥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중동의 방위산업은 단순한 소비자의 입장에서

독자적인 최신무기와 브랜드를 갖춘 한 명의 선수로서 세계 방위산업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수동적인 수입 업체에서 탈피해 능동적인

행보를 보이는 중동의 토종 방산업체들을 간단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터키의 아셀산

가장 먼저 살펴볼 기업은 터키 최대의 방산업체

‘아셀산’(ASELSAN)이다. 터키는 아랍 국가이면서도 석유와 같은

지하자원이 부족한 약점을 가지고 있지만 NATO 가입국가로 강력한

군사력을 유지해온 군사 강국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터키는 일찍이

국가 전략산업으로 방위산업 육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터키군은

터키군 재단(TAFF)이라는 기구를 설립하여 국영 방산업체를 직접

통제하는데, 이 중 아셀산사는 약 40년 전 터키군의 군사 통신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설립된 업체로, 3875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여 매년 7억7천2백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세계적인

규모의 방위산업체이다. 아셀산은 터키군의 통신장비를 담당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군사 분야에 진출했다. 통신기에서 위성통신기로,

다시 지휘통제(C4I)장비와 레이더, 함정 소나와 무인기용 센서, 그리고

전차 및 대공전 차량의 사격 통제장비까지 만드는 아셀산의 사업

영역은 육·해·공군의 주력 장비에 들어가는 전자장비를 제작한다는

점에서 LIG넥스원을 연상시킨다.

현재 아셀산사는 육군 장비로는 우리 K-9을 개조·개발한 T-155

자주포 사격통제장비, 터키가 만든 주 대공미사일 차량인 ATILGAN

시스템을 개발했다. 공군용 장비로는 Anka 중고도 무인기의 핵심

사우디 공군에 인도된 최신형 F-15SA 전투기. 출처: 보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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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광학 탐지장비인 ASELFLIR-200, 터키 TAI사가 생산하는

공격헬기인 T-129에 탑재하는 ASELFLIR-300, 그리고 F-16급

중형 전투기의 정밀 지상공격 타게팅 포드인 ASELPOD를 개발

완료했거나 실전 배치 중이다. 해군 장비로는 지휘통제 시스템과

수중 정보 분석 시스템을 개발하는 ISR 전문 기업으로 수출 실적을

올리고 있다. 최근에는 터키의 차기전차 방어력을 크게 높일 수 있는

능동 방어장비인 ‘AKKOR’을 공개했다. 적의 전차를 향해 대전차

미사일이나 로켓을 발사해서 요격하는 첨단 장비로 한국을 비롯한 몇

개 국가만이 실용화한 기술을 완성하여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다.

-

요르단의 KADDB

터키만큼 많은 인구를 가지고 있지도 않고 자원 역시 부족하지만

지도자의 강력한 의지에 의해 방위산업을 육성중인 또 다른 나라는

요르단이다. 요르단의 국왕 압둘라 2세는 1999년 왕실 칙령으로

압둘라 국왕 설계 개발국, KADDB(King Abdullah II Design And

Development Bureau)를 설립했다. KADDB는 압둘라 2세가

방위산업을 진흥시키기 위해 만든 국방과학 산업기지(J-DIB)와 함께

요르단 방위산업의 핵심적 기능을 수행한다. 하지만 요르단의 부족한

예산과 인구로 대형 무기체계를 만들거나 생산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에 KADDB는 설립 이후 지금까지 구형 무기의 용도 변경을

통한 성능개량, 비무장 장비의 무장 장착을 통해 새로운 임무를

부여한 신개념 무기를 계속 선보였다. 영국의 원조로 들여온 챌린저

1 전차의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른 나라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신개념 장비인 팰콘(Falcon) 무인포탑을 장착하여 알 후세인(Al

Hussein)이라는 개량형을 만들었다. 알 후세인은 자동 장전장치가

장착된 무인포탑을 탑재하여 중량 증가를 최소화하면서도 공격력과

방어력을 늘렸다.

기존 전차를 개량하여 성능을 높일 뿐만 아니라 전혀 다른 용도로

변경을 하는 경우도 있다. 알 다사르(Al-Dawsar) 장갑차는 구형

센츄리온 전차를 개조해서 중장갑 병력 수송차량(APC)으로 역할을

변경했다. 방어력을 강화해서 기존 장갑차보다 보병을 더 안전하게

실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갑차가 벽을 부수고 빠르게 건물 안으로

병력을 투입할 수 있어 시가전에서 큰 장점이 있다.

전투 기능이 없는 장비에 새로운 역할을 부여하는 것도 KADDB가

선호하는 사업이다. 미국의 ATK사와 KADDB사는 2011년부터

비무장 경수송기인 CN-235에 공격능력을 부여하는 연구를 통해

2014년에 AC-235라는 새로운 건쉽(Gunship) 항공기를 만들었다.

CN-235에 적외선 표적 획득 장비와 열 추적 미사일 교란장비, 두

개의 보조날개에 AGM-114 헬파이어 대전차 미사일과 APKWS

레이저 유도 로켓포, 그리고 30mm 체인건 기관포를 장착하여

ATK는 비무장 수송기를 개조하여 전투임무를 부여한

AC-235 건쉽을 제작했다. 출처: KADDB사

터키 아셀산은 육해공군의 주요 무기체계에 들어가는 전자장비를 만드는 종합 방산업체이다. 출처: 아셀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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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라비아의 방위산업은 매출은 높지만 제품 판매보다는 정비 유지산업에 집중되어 있다. 출처: 사우디 공군

특수부대원들의 화력지원을 담당하게 되었다. 이런 건쉽은 폭탄을

대량으로 탑재하지 않지만 기관포를 사용해서 정밀하게 지상 공격을

하고 수 시간동안 작전구역을 선회하면서 지속적으로 화력을

제공하는 이점이 있어 여러 나라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KADDB의 이런 다양한 사업은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무기

개발 스타일, 즉 기존 무기의 개량과 개선 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국제방산협력을 통한 개발로 무기의 성능과 신뢰성을 높인

결과이기도 하다. 실제로 KADDB는 국영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해외

업체와 조인트 밴처를 만드는데 적극적이다. 스웨덴의 SWESCO와

합작한 SWESCO 요르단, 남아공의 MDB와 합작 회사를 만든

Mechanology 요르단, 영국 Jankel 사와의 합작회사인 JLVM이 이에

속한다.

이상으로 중동의 안보위협, 방위산업의 특징과 한계, 그리고 자국

방위산업 진흥에 도전하는 그들의 새로운 시도에 대해서 살펴 보았다.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변화를 시도하고자 하는 이들의 도전과

노력이 계속되는 한 국제 방위산업 시장의 경쟁은 날로 치열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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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뢰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

대부분의 어뢰는 선수가 유선형으로 원기둥 모양을 띠고 있다.

발사관 또한 당연히 어뢰를 탑재할 수 있도록 원기둥 형상으로 되어

있다. 어뢰의 형상은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유선형으로 만들어진다. 저항을 최소로 하는

구조를 가져야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고 추진계통을 최적화하여

빠른 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 다수의 무인잠수정 또한 어뢰 형상을

기본으로 한다. 이러한 형상을 설계하기 위해서 우측 그림과 같이

Myring hull profile을 적용한다.

중어뢰는 일반적으로 음향탐지부, 전투탄두부, 추진전지부,

유도제어부, 동력장치부, 카스켓으로 구성된다. 무게중심과

부력중심을 조절하기 위해 배치 순서는 바꿀 수 있으며 설계 개념에

따라 음향탐지부와 유도제어부가 통합된 경우도 있다. 표적을

탐지하는 음향탐지부는 어뢰의 선수에, 추진체계인 추진전동기나

추진기 등을 포함하는 동력장치부는 선미에 배치한다. 카스켓은

잠수함 발사관에 어뢰를 고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유선유도기능을

포함할 경우 A-spool은 중어뢰 내부에, B-spool은 카스켓에

장착된다. 중어뢰 구성부 중 가장 무거운 부분은 추진전지부이다.

어뢰의 운용거리가 증가할수록 많은 에너지를 가져야 하기

때문이다. 대부분 어뢰는 높은 에너지 밀도를 얻기 위해 해수전지 등

기관추진이나 1차전지를 적용하고 있지만 최근 홍상어를 시작으로

2차전지를 적용한 사례가 늘고 있다. 유도제어부는 어뢰의 자세를

제어하고 유도명령을 생성하여 어뢰의 임무를 통제하는 역할을 한다.

독일 Atals사의 중어뢰 ‘DM2A4’는 음향탐지부를 곡면에 배치한

Conformal Array Sonar를 적용하고, 어뢰 운용 거리에 맞춰 4개까지

장착 가능한 추진 전지가 특징이다.

Myring Hull Contour <Scientific Research : http://www.scirp.org/>

독일 Atlas社 중어뢰 DM2A4 구성도

<유용원의 군사세계, http://bemil.chosun.com>

프랑스 DCN社 중어뢰 F21 구성도 <Defesa Aerea & Naval, http://www.defesaaereanaval.com.br>

어뢰는 잠수함, 수상함 및 항공기 등의 플랫폼으로부터 발사된 후 수중에서 유도되어 적 수상함이나 잠수함을 공격하는

무기체계이다. 초기 어뢰의 가장 큰 기능은 ‘스스로 추진하는 것’, 그리고 ‘목표물을 폭발시키는 것’이었다. 기술의 발전에 따라

자세를 제어하고 음향호밍이 가능해지면서 직진만 가능했던 어뢰는 진정한 수중유도무기가 되었다. 이번 호에서는 현대 어뢰의

다양한 기능을 동작하게 하는 기술과 구조에 대해서 살펴본다.

수중유도무기 이야기(2)

어뢰의 구조 및 운용

DEFENCE INSIDE 글. 윤선일 수석연구원(해양2연구소)

‘DEFENCE INSIDE’

웹진 바로가기

전투탄두부 유도제어부 추진부

음향탐지부 유선유도부 추진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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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어뢰 운용

경어뢰의 운용개념은 EUROTOP에서 생산하는 MU90을 참고하여

아래와 같이 설명한다.

경어뢰는 수상함, 초계기, 헬기 등의 플랫폼에서 발사되며 공기 중에서

발사되어 물속으로 입수하는 다양한 환경에서 운용된다. 대부분의

경어뢰는 입수 시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낙하산을 달고

공중에서 비행한다. 일반적인 경어뢰는 유선유도장치가 없는 Fire and

Forget 방식으로 미리 설정된 운용 로직에 따라 임무를 수행한다.

호밍어뢰의 등장에 따라 대어뢰 기만체계(ACM: Acoustic Counter

Measure)가 발전했고 다시 어뢰는 어뢰방어대항책(ACCM: Acoustic

Counter-Counter Measure) 및 재공격 기능을 탑재하게 되었다.

현대의 최신 경어뢰는 중어뢰와 마찬가지로 강력한 디지털 신호처리를

통해 수중음향 기만기 또는 재머 대항 기능을 가지고 있다. 향상된

음향센서와 신호처리 기법은 소나의 발전을 이뤘고 잠수함의 길이와

형상을 구분할 수 있게 되었다.

경어뢰 발사장면 <MU90, the lightweight torpedo for the 21st century, youtube.com>

경어뢰 ACCM

<MU90, the lightweight torpedo for the 21st century, youtube.com>

경어뢰의 잠수함 측면공격

<MU90, the lightweight torpedo for the 21st century, youtube.com>

Conformal Array는 곡면을 유지함으로써 추진 시 물에 의한 저항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평면 배열 소나에 비해 어뢰의 빠른 속력을

구현하기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 대부분의 최신 중어뢰에서 적용되는

유선유도장치는 이전 모델에 적용된 구리선 대신 광섬유를 적용하여

고속, 대용량의 통신을 제공한다.

프랑스 DCN사의 대표적인 중어뢰 ‘F21’의 구성도를 보면 Acoustic

Head(음향탐지부), Warhead(전투탄두부), Energy Module,

Guidance and Control(유도제어부), Fiber Optical(유선유도부),

Propulsion(추진부), After Body(추진후부)로 구성된다.

F21은 수심 10~500m에서 운용되며 알루미늄-산화은 전지로부터

생성되는 전기를 이용하여 추진한다. 25노트에서 50노트의 속도로

최대 50km까지 운용이 가능하다. 추진후부의 추진기는 2개가 서로

반대방향으로 회전할 수 있는 구조이다. 추진기가 1개일 경우 회전의

반대 방향으로 몸체가 회전하려는 힘이 발생하기 때문에 추진기

2개를 각각 반대 방향으로 회전시켜 힘을 상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대부분의 중어뢰는 이러한 구조를 채택하고 있다.

중어뢰 운용 개념

잠수함에서 운용중인 중어뢰의 운용개념을 프랑스 DCN사의 F21을

참고하여 아래와 같이 설명한다.

잠수함에서 표적을 발견하고 중어뢰로 공격할 경우 우선 중어뢰에

표적 및 운용과 관련된 설정값을 입력한다. 이후 잠수함의 기능에 따라

Swim-out 또는 Push-out 모드로 어뢰를 발사한다. Swim-out mode는

어뢰가 스스로 추진해 잠수함 수평발사관을 이탈하는 것이고, Push-

out mode는 잠수함 발사관에 강한 압력을 가해 어뢰를 발사관 밖으로

밀어내는 것이다. 잠수함 발사관 이탈 이후 어뢰는 일정 거리, 즉 Security

Area 안에서는 잠수함의 전체적인 안전을 위해 보조 전지를 이용하여

주행한다. Security Area 이탈 후 주전지와 전투 탄두를 활성화하여

표적을 탐색하기 시작한다. 이러한 안전조치를 하는 이유는 잠수함에서

발사한 어뢰가 표적탐색 시작 후 아군 잠수함을 공격할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선유도어뢰의 유도기법으로는 잠수함의 소나에 의해 측정된 표적의 Line

of Sight 위에 어뢰를 위치하도록 유도하는 BRM(Bearing Rider Method)

방법과, 표적의 속력과 침로를 이용하여 표적과 어뢰의 충돌지점을

계산하여 유도하는 CCM(Collision Course Method) 방법이 있다.

F21은 어뢰의 유도단계 중 마지막 단계인 종말유도단계에서 항적탐지

기능을 이용한다. 표적함의 항적을 탐지할 경우 최대 속력으로 표적함에

돌진하며 최종적으로 근접음향신관을 활성화하여 탄두를 폭발시킨다.

이전 중어뢰는 주로 근접자기신관을 적용하였으나 최근 기술적 발전에

따라 근접음향신관을 적용한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Security Area

<F21 Submarine Launched Heavyweight Torpedo, youtube.com>

중어뢰 유도기법(CCM)

<F21 Submarine Launched Heavyweight Torpedo, youtube.com>

중어뢰 종말유도단계

<F21 Submarine Launched Heavyweight Torpedo, youtube.com>

근접음향신관 운용개념

<F21 Submarine Launched Heavyweight Torpedo, youtu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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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대전차 미사일

-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은 유선 유도방식의 공대공 미사일(x-4)을 개발했다.

전쟁이 끝나고 미사일 기술은 연합군에 입수되어 1955년 프랑스에서 수동 유도방식을

이용한 최초의 대전차 미사일 SS-10을 개발했다.

- SS-10 대전차 미사일은 전차를 한 방에 무력화하는 획기적인 무기체계였지만 보병이

운용하기에는 너무 무거워서 헬기나 장갑차에서 운용하는 특수무기에 가까웠다.

1960년대 들어와 전자기술이 발달하면서 새로운 유도방식인 반자동 시선 유도 방식

등을 채택해 경량화된 다양한 대전차 미사일이 개발되었다.

출처: https://en.wikipedia.org/wiki/SS.10

전차와 장갑차 등 기갑차량을 파괴하기 위한 대전차 미사일은 발사 후에도 목표

에 명중될 때까지 유도되기 때문에 높은 명중률을 자랑하며 뛰어난 관통력으로

단 한 발에 전차를 파괴하거나 무력화시킬 수 있다.

대전차 유도무기란

무엇인가?

무기 VS 무기 글.편집실

LIG넥스원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제대로 알아보는 <무기

VS 무기>. 이번 호에서는 중거리 대전차 유도무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LIG넥스원 ‘현궁’을 다양한 유사

무기체계들과 비교해 살펴보았다.

중거리 대전차

유도무기의

새로운 기준

현궁

(Raybolt)

SS-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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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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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관통력을 가진 최적의 솔루션

- 현궁은 사수의 생존성 보장 및 명중률 향상을 위해 발사 후 망각형(Fire & Forget)

자율 유도 방식을 사용한다. 사격 후 후폭풍이 적어 실내사격이 가능하며 주·야간 전투

가 가능한 가시·열영상 일체식 발사장비를 활용하고 전차 취약부를 공격하도록 상부공

격 유도기법이 적용되어 있다.

- 탄두 및 신관은 소형화 설계 및 관통력 최대화를 위해 이중성형작약탄두와 충격식 신관

으로 구성되며, 현재 북한군이 보유한 모든 전차의 파괴할 수 있는 탁월한 관통력을 자

랑하는 최적의 솔루션이라 할 수 있다.

한계를 극복한 빛의 화살, 현궁

- 우리 군이 운용 중인 대전차미사일의 관통력과 유효사거리로 인한 한계를 극복하고

아군의 생존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무기체계 개발 요구로 2007년부터 약 9년에 걸쳐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고 LIG넥스원이 유도탄 체계를 개발했다.

- 보병용 중거리 대전차 미사일로 개발된 현궁은 ‘빛과 같은 화살’이란 의미를 담고

있으며 영문명은 Raybolt이다. 성능 우위, 소형 · 경량화, 핵심 구성품 국산화,

가격경쟁력, 운용 편의성과 신뢰성이라는 5대 추진전략 아래 11개 핵심 구성품

자체개발 등 국산화율 95%를 달성했다. 유사 무기체계인 스파이크(이스라엘),

재블린(미국)에 비해 우월한 성능을 보유했다.

동급 최강! 현궁의 핵심 기술

- 현궁은 유도탄 발사 전 표적을 포착하고 발사 후 표적추적을 수행하는 적외선 영상탐색기를 적용했다. 높은 민감도를 지

닌 열영상 적외선(IIR) 탐색기로 지열 등으로 인해 분간이 어려운 적의 기갑차량을 잡아낼 수 있다.

- 현궁은 국내 독자개발 된 무기체계로 군수 지원 및 성능 개량 가능, 운용형태 다양화와 무기체계 계열화를 통한 군 전

력 증강이 가능하다. 지금까지 개발한 유사 무기체계 중 가장 작고 가벼워 운용이 쉽고, 탄두 관통력, 유효사거리, 광학성

능, 탐지 및 추적 성능 등 모든 면에서 월등한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 현궁은 현재 대한민국 육군과 해병대에 전력화 되고 있다.

제원으로 보는 현궁

대한민국 군이 운용한 대전차미사일

1970년 미국이 개발한 토우 미사일은 반자동 시선 유도 방식으로 사수가 적군

전차를 조준경으로 조준하기만 하면 유선으로 미사일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명중률이 높아졌고 조작도 쉬웠다.

우리나라 육군은 1975년부터 토우 대전차 미사일을 도입했고, 1990년 북한이 T-72전

차와 더불어 도입한 반응장갑에 대응하기 위해 야간 사격이 가능하고 반응장갑을 관통

할 수 있는 이중성형작약이 장착된 토우2A 미사일을 도입했다.

러시아가 개발한 메티스M 대전차 미사일은 불곰 사업을 진행하면서 들여온 대전차 미

사일이다. 토우 미사일은 무겁기 때문에 차량, 헬기 등에 운용하는 한편

메티스M은 보병이 운반할 수 있을 정도로 가벼워서 삼각대를 설치 후 표적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한다.

출처: https://ko.wikipedia.org/wiki/BGM-71

BGM-71

현궁 운용모습

현궁 운용모습

제원

· 적외선 영상탐색기(IIR)

· 발사후망각(FF)방식

· 사거리 : ○km

· 정면/상부공격

· 관통력 : ○mm급(이중성형작약탄(tandem))

· 무게 : ○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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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씨의 방산상식 카툰. 김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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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의 Key Issue는

Q-C-D(품질 - 원가 - 납기) 경쟁력

-

LIG넥스원은 회사의 중장기 사업계획과 전략, 주요 구매 · 품질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사의 고충과 개선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협의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간담회를 실시해왔다. 용인하우스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권희원 대표이사를 비롯해 LIG넥스원 임직원 20명과

주요 협력사를 대표하는 임직원 50여 명이 참석해 활발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권희원 대표이사는 환영사를 통해 “LIG넥스원이 다양한 첨단

무기체계를 개발·양산하는 종합방위산업체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협력사의 지원과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감사 인사를

전하고 중장기 사업계획과 협력추진 방향 및 구매·품질 운영 정책

공유, 그리고 윤리·준법경영 협약식과 보안 관련 이슈 공유 등 이날

간담회를 마련한 취지를 설명했다.

사업기획팀장이 발표를 맡은 중장기 사업계획 공유에서는 국내

방위산업과 수출 분야의 시장 트렌드를 설명하고 성장의 Key

Issue가 될 품질(Quality), 원가(Cost), 납기(Delivery) 경쟁력을 위해

협력개발과 정보공유, 기술지원을 강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2017년 구매정책과 품질정책 운영방향과 목표 및 중점추진과제,

협력사 지원 방안 등을 참석자들과 공유하고 궁금한 사항들에

대한 질의응답시간도 가졌다. 기존의 ‘부품·모듈’ 생산을 위한

협력구도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시스템 차원의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하기에 이를 위해 협력사의 기술과 품질 역량 향상을 위한

지원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LIG넥스원은 지난 2월 28일 용인하우스에서 협력업체 대표들을 초청해 2017년 협력사 간담회를 실시했다. 구매·품질 정책

공유와 동반성장을 다짐하며 윤리·준법경영 동반 실천을 위한 협약식도 함께 열렸던 이날 행사를 소개한다.

동반 성장을 위해

함께 지혜를 모으는 시간

2017 협력회사 간담회

N-클로즈업 글.편집실 | 사진. 김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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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를 모으면 어려움도 능히 극복할 수 있다

-

방산보안 관리정책과 보안이슈에 대한 공유 후에는 협력회사

발전방향에 대한 토의도 이루어졌는데, 협력사들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권희원 대표이사와 LIG넥스원 임직원들이 직접 듣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권희원 대표이사는 질의응답 과정에서

“수출경쟁력을 위해서는 LIG넥스원은 물론 협력회사도 내수시장에만

의존하던 기존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Lead Time 확보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후발주자 입장에서 해외업체와 신뢰를 구축하고 경쟁력 있는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아이디어와 협력을 통해 Lead Time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얘기도 했다.

지난해 LIG넥스원은 협력사 임직원 대상 품질 교육, 협업 프로젝트

추진, 공정품질 신규 인증 획득, 품질경영시스템(LSQR) 구축,

품질혁신우수사례 선정 등 협력사 기술·품질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을 전개했다. 올해는 기술·제조·품질 관련 부서와

협업을 통해 개선활동을 내실화하고 협력사의 공정 품질 안정화를

추진하면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간담회를 마치고 이날 참석했던 협력업체 대표는 “어렵고 힘든

시기이지만 권희원 대표이사 신년사에 ‘협력업체 육성’이 포함된 걸

보고 희망을 봤다. 현실적인 부분들에 대한 얘기를 직접 들려줘서

많은 도움이 되었고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윤리 · 준법경영 실천이 경쟁력을 제고한다

-

잠시 휴식 후에는 협력업체 대상 윤리·준법경영 정책에 대한

공유 및 실천 협약을 진행했다. LIG넥스원은 2007년 제정한

윤리규범 및 윤리규범 실천지침을 작년에 개정했다. 윤리경영실

산하에 Compliance팀을 신설하고 자율준수프로그램 도입과

준법경영가이드를 발간한 바 있다. 이날 협약식은 ‘상호 대등한

위치에서 공정하게 모든 거래가 이루어지며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어떠한 형태의 부당행위도 하지 않음’, ‘기술지원 및 경영지도 등을

통해 장기적으로 협력회사가 경쟁력을 갖추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혁신을 통해 창출되는 수익을 공유함’, ‘협력회사의

윤리경영을 지원하여 공동의 발전을 추구함’ 등의 내용이 담겼다.

더불어 협력회사 협조요청사항으로 LIG넥스원 임직원에 향응 및 접대

금지, 문서·계수의 조작에 공조하는 행위 금지, 금품 등 제공 금지,

LIG넥스원 임직원이 윤리규범상 위배되는 행위를 요구할 경우 반드시

Compliance팀으로 신고할 것을 권고했다. 권희원 대표이사와 협력사

대표로 뉴빛테크놀러지 김진묵 사장, 희망에어텍 황조연 사장이 함께

서명한 협약을 교환했다.

수출경쟁력을 위해서는

LIG넥스원은 물론 협력회사도

내수시장에만 의존하던 기존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Lead Time

확보가 중요하다

LIG넥스원 윤리/준법경영 체계

윤리규범

윤리규범 실천지침

준법경영 가이드

제1장: 고객에 대한 책임과 의무

제2장: 공정한 경쟁

제3장: 공정한 거래

제4장: 임직원의 기본윤리

제5장: 임직원에 대한 책임

제6장: 국가와 사회에 대한 책임

- 부패방지

- 개인정보 보호

- 공정거래

- 영업비밀 보호

- 방위산업

뉴빛테크놀러지 김진묵 사장, LIG넥스원 권희원 대표이사, 희망에어택 황조연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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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호 <열정 릴레이>의 주인공은 LIG넥스원과 12년간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는 뉴빛테크놀러지이다.

사업적으로나 인간적으로나 서로가 서로에게 베스트 파트너라고 서슴없이 말하는 훈훈했던 만남을 소개한다.

동고동락하며 쌓은

끈끈한 파트너십

LIG넥스원 ILS연구소 & 뉴빛테크놀러지

열정릴레이 글. 편집실 | 사진. 김재현

LIG넥스원 연구원들과 뉴빛테크놀러지 임직원들

회사창립부터 함께 해온 오랜 파트너십

종합군수지원(ILS: Integrated Logistics Support)이란 무기체계의 효과적이고 경제적인 군수지원을

보장하기 위해 소요제기 시부터 설계, 개발, 획득, 운영 및 폐기 시까지 제반 군수지원 요소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활동이다. 뉴빛테크놀러지는 무기체계에 대한 종합군수지원 업무인 ILS 요소개발, 기술교범개발,

전자식기술교범(IETM) 및 전자식교보재(CBT) 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뉴빛테크놀러지 최대웅 과장과 고민식 과장은 프로젝트를 하나 함께 하면 넥스원 담당자들과 평균 2년에서

3년 정도 출장/외근을 비롯해 오랜 시간 동안 함께 하지만 불편함 없이 편안하게 일을 할 수 있어서 좋다는

얘기를 했다.

“굉장히 꼼꼼하셔서 일할 때 힘들기는 하지만 같은 업무를 두 번 반복 안하고 확실하게 일할 수 있게 해

주셔서 좋습니다. 회사도 가까워서 자주 소통하면서 업무적으로 어려운 부분들도 묵히지 않고 바로 해결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죠.” (뉴빛테크놀러지 _ 고민식 과장)

뉴빛테크놀러지는 종합적인 기술과 풍부한 사업경험은 물론 업계 최고의 인프라 및 시스템을 구축하고 ILS

Total Solution을 지향하고 있다. 2013년에는 LIG넥스원 선정 최우수 파트너사로 선정된 바 있으며 2014년과

2015년 연속으로 협력업체 최우수상을 수상할 정도로 인정받고 있는 파트너이다.

“입사와 동시에 뉴빛테크놀러지 직원들과 프로젝트를 함께 했는데 결과물도 좋았고 사업 연속성을 유

지하는 차원에서 지금까지 프로젝트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유도무기체계 성능개량사업을 위한

ILS 업무를 진행하는데 프로젝트가 한창일 때는 1주일 내내 뉴빛테크놀러지 사무실로 출근해서 일할

때도 있어요.” (LIG넥스원 _ 박은심 수석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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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락을 함께 하면서 맞춰 온 호흡

ILS 요소는 무기체계의 개발, 획득, 배치 및 운용에 수반되는 제반 지원사항으로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군수지원

보장을 위해서는 주장비와 병행하여 개발·확보되어야 한다. 업무의 특성 상 장기로 진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인

만큼 파트너들 간의 호흡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ILS 전문인력을 갖춘 회사들이 별로 없고 대부분 관리 업무 위주로 돌아가는데 LIG넥스원은 개발을

함께 하다 보니 문제점들이 발생해도 서로 협의해서 해결할 수 있어서 일하기가 편합니다.”

(뉴빛테크놀러지 _ 강대철 수석부장)

“ILS는 산출물 양이 많아서 검토에 물리적 시간도 오래 걸리고 힘이 들죠. 고락을 함께 하면서 끈끈한

정도 쌓였고 관계를 잘 쌓아놓은 만큼 갈등이 생겨도 잘 풀어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LIG넥스원 _ 박재은 선임연구원)

“일주일 내내 구미에 있다가 금요일 4시 정도에 서울에 올라오면 10시에 도착하고 월요일 아침에 일정

이 있으면 일요일 밤에 내려가다 보니 집에 있는 시간은 하루 밖에 없어서 힘들었지만 저희보다 더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는 LIG넥스원 분들을 보면서 힘들다는 얘기를 할 수 없었죠. 하하하.”(뉴빛테크놀

러지 _ 서훈장 대리)

“뉴빛테크놀러지 서훈장 대리 같은 경우는 4개월 동안 컴퓨터 패스워드를 ‘생존’이라고 해놨을 정도로 협

력업체나 우리나 모두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이었어요. 그래도 한 번도 짜증내지 않고 힘들다는 소

리도 안하고 잘 버텨줘서 고맙게 생각합니다.”(LIG넥스원 _ 이관영 선임연구원)

“ILS업무는 사업이 끝났다고 끝이 아닙니다. 계약 종료 이후에도 후속지원이 6개월에서 1년 정도 자연스

럽게 이어지는데 뉴빛테크놀러지는 사업이 끝난 이후에도 책임감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다

른 업체와 차별화되는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LIG넥스원 _ 김근형 선임연구원)

ILS연구소 김근형 선임연구원 이관영 선임연구원, 박은심 수석연구원

속을 터놓을 수 있는 돈독한 관계

뉴빛테크놀러지는 파트너로서 문제가 있으면 숨기지 않고 당당하게 얘기하고 요구할 것은 요구하면서

능동적으로 일을 한다. LIG넥스원도 불필요한 일은 사전에 최대한으로 줄이고 핵심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하면서 양 사는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이어 오고 있다.

숙소도 함께 사용하면서 업무 선배이자 인생 선배로서 조언을 구하기도 한다는 뉴빛테크놀러지 최대웅 과장의

말처럼, 이날 인터뷰는 오고 가는 농담 속에서 화기애애하게 진행되었다. 업무를 진행하면서 생기는 어려움과

갈등도 현명하게 풀어내면서 속을 터놓을 만큼 가까워진 돈독한 관계를 느낄 수 있던 시간이었다.

“LIG넥스원은 정밀유도무기 분야에서 독보적인 사업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정 관리와 업무 지시가

명확해서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이 가능한 것이 협력사 입장에서는 굉장히 고마운 장점이죠. 연구원

분들이 책임감도 강하고 전문지식이나 사업지식, 조율능력도 뛰어나서 배우는 점도 많습니다.”

(뉴빛테크놀러지 _ 최대웅 과장)

“주장비와 ILS는 떨어뜨려서 생각할 수가 없습니다. ILS는 무기체계의 최초 개념연구 단계부터 시작해

서 배치 이후 도태 시까지 지속적으로 수행되는 업무이기 때문에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협력관계를 계속

해서 이어나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LIG넥스원 _ 김용국 선임연구원)

ILS 사업에서 가장 힘든 부분은 시험평가 단계이다. 고객 시험평가단에게 확인 받기 위해 자료를 철저하게

준비하지만 군수장비인 만큼 굉장히 타이트하게 보기 때문에 긴장도는 극에 달한다. 작년 10월부터 4개월 동안

진행된 시험평가 기간 동안 ILS연구소와 뉴빛테크놀러지는 구미에서 함께 동고동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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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분을 우리 팀장으로 선택합니다”

LIG넥스원의 상향식 팀장 선출방법

근두운 톡톡 진행. 이연주 매니저(PR팀) | 출연. 기계연구소.3팀 김준 팀장, ILS연구소.1팀 권기상 팀장

근두운 톡톡 열두 번째 시간에는 LIG넥스원 최초로 도입된 상향식 팀장 선출방법에 의해 선출된 기계연구소. 3팀

김준 팀장과 ILS연구소. 1팀 권기상 팀장과 함께 대화를 나누어보았습니다.

팟캐스트와 팟빵에서 ‘근두운 톡톡’을 청취하실 수 있습니다.

‘근두운 톡톡’

웹진 바로가기

이관영 선임연구원과 서훈장 대리김용국 선임연구원, 김이현 대리, 김근형 선임연구원

계약 종료 이후에도 후속지원이

6개월에서 1년 정도 자연스럽게 이어지는데

뉴빛테크놀러지는 사업이 끝난 이후에도 책임감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다른 업체와 차별화되는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뉴빛테크놀러지

2005년 3월 설립된 뉴빛테크놀러지(대표이사 김진묵)는 30대 직원들이 구성원의 80%를 차지하는 젊은

회사이다. 무기체계의 효율적, 경제적 운용유지를 보장해주는 종합군수지원(ILS) 업무를 통해 방위산업 주요

분야에 참여하고 국가방위력 증진에 기여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ILS 관련 S/W, H/W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면서 ILS 특화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2년에 한 번씩 전 직원들이 해외연수를 함께 떠나고 사내

합창단 Harmony Chorus가 있어 국군장병 위문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Info 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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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톡톡 튀는 넥스원인의 개성만점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 <근두운 톡톡>의 진행을 맡은 PR팀 이연주 매니저입니다.

넥스원 창립이래 최초로 구성원들의 투표에 의해 팀장으로 선임되신

두 분의 팀장님을 모셨습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A 권기상 반갑습니다. ILS연구소.1팀의 팀장을 맡고 있는

권기상입니다.

A 김준 안녕하세요. 기계연구소.3팀의 팀장을 맡고 있는

김준입니다.

Q 두 분께서는 올해 초 구성원들이 직접 선출하는 상향식 팀장

임명제도를 통해 각 팀의 팀장으로 임명되셨습니다. 처음 후보로

선출됐다는 사실을 듣고 기분이 어떠셨나요?

A 김준 사실 처음엔 당황스러웠습니다. 투표제라는 것이

선거에서나 접해봤던 거라 당황스러웠죠.

하지만, 당시 ‘선출된다면 후배 및 선배님들께 고르게 지지를

받게 되는 결과이기 때문에 팀장으로 힘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Q 연구소 특성상 출장 인원이 많아서 3일에 걸친 현장투표 그리고

부재자투표 또한 함께 실시됐습니다. 후보 등록부터 투표결과

발표까지 어떤 기분이셨을지 궁금합니다.

A 권기상 후보자로 자진 출마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실

당황스러웠습니다. 한편, 이러한 투표제와 공모제를 통해 넥스원의

조직문화가 상향식 조직문화로의 변화 가능성을 기대했습니다.

어차피 팀장으로서 입후보됐으니 내심 기대했죠. 많이 했습니다.

(웃음).

Q 처음 진행되는 투표제도로 혼란이 예상됐지만, 구성원 대부분이

침착하게 협조해주시며 참여하셨습니다. 팀장투표제를 통해 선출된

소감은 어떠신지요?

A 김준 선후배들께 골고루 지지를 받고 팀장이 됐다는 것이

저로서는 가장 자부심이 느껴집니다. 그러한 자부심만큼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책임감이 듭니다.

Q ILS연구소의 투표 참여율이 특히 높았습니다. 일부 구성원들은

업무 일정을 조정해가며 투표에 참여하셨는데요. 많은 분들의 참여와

지지를 얻은 팀장님의 소감이 궁금합니다.

A 권기상 출장 일정까지 조율하며 투표에 참여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고마웠습니다. 투표제를 통해 팀장으로 임명되다 보니

아무래도 심적으로 부담이 느껴지는 건 사실입니다. 한편, 이러한

제도를 만들어주신 대표이사님과 저를 뽑아주신 많은 선후배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Q 많은 분들이 지지 해주신 만큼 책임감도 크게 다가올 것

같습니다. 신임 리더가 되고 가장 마음 쓰이시고 걱정되는 부분이

있나요?

A 김준 선배님들과 후배들의 지지를 받고 선출된 만큼, 중간

입장에서 균형을 맞추는 게 가장 힘들 것 같습니다. 선배님들

입장에서는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 후배들 입장에서는 실무를 편하게

진행할 수 있게 돕고 서로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각각

중요하게 생각 될 텐데요. 그 사이에서 팀장으로서 균형을 잘 맞추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인 것 같습니다.

Q 만약, 상사와 팀원들 사이에 의견이 상충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어떻게 대처하실 계획이신가요?

A 김준 선배님들의 의견을 전혀 고려하지 않을 수 없지만, 후배들의

입장을 좀 더 고려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각자의 의견을 잘

절충하겠지만 후배들의 의견을 좀 더 생각하는 팀장이 될 것입니다.

A 권기상 김준 팀장의 말처럼, 이런 게 바로 투표제 팀장이

가진 가장 큰 고민이 아닐까 싶습니다. 위아래 의견을 조율하는

중간자 입장에 더해, 후배들의 의견을 더욱 어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Q 권기상 팀장님께서는 다른 팀의 파트장으로 계신 중에, 투표제를

통해 1팀의 팀장으로 이동하셨는데요. 새로운 사업의 수행 그리고

새로운 팀원에 대한 부담감 없으신가요?

A 권기상 ILS연구소의 투표율이 95%였습니다. 팀장이 되고 많은

축하를 받았지만 현재 제가 맡은 팀원들이 모두 저를 뽑아주셨는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팀원들의 개개인의 성향과 기존

1팀이 가진 문화를 파악하는 게 급선무라고 생각합니다.

Q 말씀 잘 들었습니다. 구성원들 또한 새로운 리더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을 텐데요. 근두운 톡톡 녹화 전, 팀원들을 대상으로 각

팀장에게 궁금한 것이 무엇인지 질문을 받아봤습니다.

먼저, 권기상 팀장님께 질문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권기상 팀장님은 판교하우스에서 굉장한 애연가라고

들었습니다. 혹시 금연계획 있으신가요?

A 권기상 일단, 저는 유명한 애연가는 아닙니다. (웃음). 담배라는

것이 기호식품을 떠나서 사람과 사람간의 소통의 수단으로 작용할 수

있죠. 그러한 차원에서 흡연의 필요성을 나름 인정하고 있고, 당분간

금연 계획은 없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나이인 만큼 건강을 생각하면

줄여볼 의사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흡연 때문에 자리를 비우는

시간이 많다는 의견의 뉘앙스도 느껴지는데요. 흡연으로 인해 자리

비우는 시간을 줄이고, 소통하는 방식도 흡연 외에 다양한 소재를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A 김준 부러운 것 중에 하나는 함께 흡연하며 활발한 정보교류가

오간다는 점입니다. 굉장히 많다. 그래서 저는 번개회식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번개회식을 통해 팀원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소통할

예정입니다.

Q 팀원을 평가하는 데 있어서 나름의 기준이 있으신가요?

A 권기상 어떻게 하면 평가결과를 객관화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평가결과가 팀원 전체로부터 객관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공정한 평가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ILS연구소의 'ILS'가 'I Love Soju, I Love Sports'라고 알려질

만큼 연구소에 술 좋아하고 스포츠를 즐기는 팀원이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요. 혹시, 회식 자리에서 반드시 술을 마셔야 하나요?

A 권기상 근두운 톡톡을 통해 오해를 풀고 싶네요. (웃음). 연구소

인원 모두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 연구원들은 업무 외 조직활동 참여도 또한 높기 때문에 오해가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다만 흡연도 마찬가지, 술자리 또한 정보교류의 한 수단이기에 가끔

필요할 때 자리를 갖습니다. 하지만 회식 자리에서 반드시 마실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회식 또한 업무의 연장선이기 때문에

개인적인 감정과 의도에 의해 절주하는 문제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개개인이 상황에 따라 자율적으로 판단하면 되죠. 결론은 '술은

반드시 마실 필요 없다'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Q 기계연구소 또한 워낙 술 잘 마시는 연구소라고 알고 있습니다.

팀장께서는 팀원들이 회식자리에서 반드시 술을 마셔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A 김준 술은 꼭 마실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기계연구소가

다른 조직에 비해 음주에 엄청 강한 건 아닙니다. (웃음). 술자리는

참여하는 데 의미가 있으나 개인적인 상황이나 업무 일정에 의해

자율적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술자리 강요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은 문화라고 생각해요. 회식이란 소통의 장이 되어야 합니다.

Q 김준팀장님께 질문드리겠습니다.

김준 팀장님께서는 장시간 운전을 선호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실제로

그런가요?

A 김준 오해가 있는 것 같아요. 제 고객들이 부산과 사천에 주로

있다 보니 출장 준비물을 이것 저것 챙기다 보면 자차를 이용할 수

밖에 없죠. 다만 한 번에 쭉 운행하는 스타일입니다. 그래야 피로도

덜하죠. 장시간 운전 안 좋아합니다. (웃음).

기계연구소.3팀 김준 팀장, 진행자 이연주매니저, ILS연구소.1팀 권기상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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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권기상 장시간 운전 좋아하는 사람 아무도 없죠. 출장 시 회의나

저녁식사 등 상황에 맞는 복장준비는 물론 회의 준비물이 많기

때문에 자차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Q 김준 팀장님, 두 번째 질문입니다. 팀장님께서 특별히 선호하시는

팀원 스타일이 있다면요?

A 김준 각자의 역할에 맞게 업무를 수행하는 팀원을

좋아합니다. 연구원이라면 개발 및 설계 쪽에 중점을 두는 게

맞고 수석연구원의 경우는 실무보다는 관리 쪽에 좀 더 신경을

써야겠죠. 관리라는 게 다른 게 없습니다. 전반적으로 업무가

진행되는 상황을 파악하고 후배 사원들이 어떻게 일하는지 관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죠.

Q 네. 그렇다면 다양한 보고 방식 중에 가장 선호하시는 방식이

있나요?

A 김준 저를 포함해 팀원이 15명입니다. 결국엔 대면보고가

많이 이루어지는데요. 자료가 필요한 서면보고보다는 이야기하며

풀어나가는 대면보고가 우선 진행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면보다는 대면, 정기보다는 수시보고 스타일을 선호합니다.

A 권기상 팀장직을 맡으면서 문서화된 형식을 갖춘 보고보다는

수시로 문자나 전화상으로 보고받는 방식을 선호합니다. 다만,

중요한 내용은 메모형태로 남기는 문서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보고를 드릴 때 차주 일정을 일주일 전에 말씀 드리면 마치

처음 들으신 것처럼 헷갈려 하기도 했습니다. 막상 제가 한 달 동안

팀장으로서 활동하다 보니 저 또한 다르지 않더라고요. 이러한

문제는 서로 조율이 필요하죠.

Q 다음 질문입니다. 팀장으로서 꼭 해야 할 일과 지양해야 할 것들이

있나요?

A 김준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입니다. 팀장으로 선출된 지 한

달 남짓 됐는데요. 면담 중에 항상 등장하는 이야기는 ‘소통’에

대한 이슈입니다. 면담이 필요하다면 N-Cafe?에서 차 한 잔을

놓고 수시로 편하게 진행하고 싶습니다. 반대로, 지양해야 할 건

‘차별’이죠. 차별은 절대 행해져선 안 되는 것 중에 하나입니다.

Q 김준 팀장님께서 미모의 연구원 3인방을 특별히 편애하신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이에 대한 의견이 궁금합니다.

A 김준 (웃음). 여성 연구원과 남성 연구원을 구분한다는 것 자체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해요. 말씀하신 ‘3인방’ 중에 한 분은 현재

출산휴가 중인데요. 이렇게 회사에서 지원하는 제도를 통해 배려하는

것이지, 특별히 차별하지 않습니다.

A 권기상 저 역시 ‘소통’입니다. 아무래도 어떤 정보에 대해

팀원들이 물어보기 전에 제가 먼저 가감 없이 다양한 정보를

공개할 생각입니다. 또, 업무를 지시할 때에도 해당 과업이 어디에

활용되는지, 이를 기반으로 어떤 결과가 도출될 것인지에 대해 큰

틀을 자세히 설명하며 지시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팀원들이 휴가를

갈 때 선배들이 장소나 일정을 캐묻는 건 부담스러울 수 있죠. 이유를

묻지 않고 편하게 휴가를 떠날 수 있도록 배려할 것입니다.

Q 마지막 질문입니다. 팀장님 두 분께서는 각자 어떤 리더가 되고

싶은지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A 김준 팀원이 서로 재미있게 업무를 진행하며 발전해나가는

관계를 만들고 싶습니다. 팀장과 파트장이 함께 잘 조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추구하는 이상향은 ‘다음 날 출근하고

싶은 회사’입니다. 서로 업무를 즐기고 눈뜨면 출근하고 싶은

분위기야말로 진정 좋은 회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팀장의 역할이죠.

A 권기상 무조건 일만 잘하는 팀장보다는 함께하고 싶은 팀장이

되고 싶습니다. 팀원들을 믿고 서로 신뢰하는 팀장이라는 말을 듣는

리더가 되고 싶습니다.

Q 두 팀장님의 각오와 다짐을 들으니 멋진 두 팀이 탄생할 것 같은

기대감이 드네요. 늘 온화한 얼굴로 팀원들에게 다가가셨으면 하는

바람에서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아침마다 이 거울을 보시고 초심을

잃지 않았는지 확인 부탁 드리는 마음에서 마련했습니다. 다시 한 번

참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처음 실시된 투표제도로 회사의 정책과 제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아낌없는 의견 주신 모든 임직원 분들 감사합니다.

팀장투표제가 점점 더 나은 수평적 리더 선출제로 발전하기를

기원하면서 열두 번 째 <근두운 톡톡>을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1976년 설립된 LIG넥스원은 육·해·공군에서 운용되는 최첨단 국산무기체계

개발을 통한 자주국방 실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LIG넥스원은 세계 수준의 R&D 역량과 40여년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내일을 열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