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유니세프 뉴스 98호 웹용 - unicef · 2016-05-04 · 소수 민족 어린이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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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외딴 지역 소수 민족 어린이를 위해 6< 배움을 되찾은 아시아 어린이 76 ‘Schools for Asia’ 캠페인은… 78 차별 없는 어린이 교육 7< 어린이가 행복한 동티모르 학교 86 안성기 친선대사 토크 콘서트 8: 유니세프 뉴스 어린이의 내일을 변화시키는 교육 3127 TQSJOH WPM/:9 {toikl tk}y ⓒUNICEF/UNI144274/Syed Altaf Ahm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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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외딴 지역

소수 민족 어린이를 위해

배움을 되찾은

아시아 어린이

‘Schools for Asia’

캠페인은…

차별 없는 어린이 교육

어린이가 행복한

동티모르 학교

안성기 친선대사

토크 콘서트

유니세프 뉴스

어린이의 내일을 변화시키는 교육

ⓒUNICEF/UNI144274/Syed Altaf Ahm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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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CEF/UNI144868/Singh인도 마하마슈트라 지역에 자리한 질라 패리샤드 초등학교의 어린이.

어린이는 학교 안에서 안전하게

보호받으며 미래를 꿈꿀 수 있습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Schools for Asia’ 캠페인으로

어린이가 학교에서 마음껏 배우고

뛰어놀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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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외딴 지역

소수 민족 어린이를 위해

배움을 되찾은

아시아 어린이

‘Schools for Asia’

캠페인은…

차별 없는 어린이 교육

어린이가 행복한

동티모르 학교

안성기 친선대사

토크 콘서트

유니세프 뉴스

어린이의 내일을 변화시키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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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CEF/UNI10373/Estey

베트남

교육 담당관

조이스가

보낸 편지

베트남 북부의 외딴 지역 라오까이에 사는 어린이들이 방과 후 집으로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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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외딴 지역 소수 민족 어린이를 위해

안녕하세요. 유니세프 베트남사무소 교육 담당관 조이스 패트리샤 비카입니다.

베트남은 빠르게 산업화되어 급속하게 경제가 성장하고 있지만 지역 간 불균형이 심각합니다.

북부 산악지대, 중부 고지대, 메콩강 삼각주 등 지리적으로 고립된 곳들이 고도 성장의 그늘에

가려져 있기 때문이죠. 특히 이런 고립지역의 어린이들은 자연재해 발생시

부족한 사회 기반시설과 미흡한 구조책으로 학교에 가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다민족 국가인 베트남에서 소수 민족 어린이는

다수 민족인 킨(Kinh)족, 호아(Hoa)족 어린이에 비해 제대로 된 교육을 받기 어렵습니다.

외딴 지역에 사는 수백만 소수 민족 어린이는 자신들의 언어로 교육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니세프 베트남사무소는 어린이의 내일을 가로막는 다양한 문제를

‘Schools for Asia’ 캠페인으로 개선하고 있습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장애아, 소수민족 어린이, 에이즈 감염 어린이 등

질병과 빈곤, 차별로 고통받는 소외계층 어린이들이 양질의 초등교육을 평등하게 받을 수 있도록

‘Schools for Asia’ 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정부 역시 ‘Schools for Asia’ 캠페인에 동참해 아동 발달 정책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습니다.

아동 발달 프로그램은 2017~2021년 베트남 국가 계획에서 중요한 한 축입니다.

유니세프 베트남사무소를 대표해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Schools for Asia’ 기부자, 협력 파트너들에게 깊이 감사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관심이 베트남 어린이의 내일을 변화시키는 힘이 될 수 있도록 저도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2016년 4월. 베트남에서

인도양의 작은 섬나라 모리셔스 출신의

조이스 패트리샤 비카는 2년 전부터

베트남에서 교육 담당관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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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는 세상 모든 어린이가 교육으로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사는 많은 어린이들이 가난과 편견으로 학교에 가지 못합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2012년부터 이 같은 환경에 처한 어린이를 돕기 위해

‘Schools for Asia’ 캠페인을 펼치고 있습니다.

배움을 되찾은 아시아 어린이

‘Schools for Asia’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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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어린이 1억 2,600만 명 중 2,162만 명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살고 있습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Schools for Asia’ 캠페인으로 문화적 편견 때

문에 교육 기회를 빼앗긴 여자 어린이, 일터로 내몰린 어린이, 자신들의 고유 언어로

공부하지 못했던 소수 민족 어린이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Schools for Asia’ 캠페인은 2010년 12월 박양숙 여사가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100억

원을 기부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아시아 태평양 11개국의 어린이들이 중단없이 양질

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교육 캠페인입니다.

ⓒUNICEF/UN07783/Nazer

유니세프는 동티모르

소수 민족 지역인

라우나고르토 마을에

학교 설립을 지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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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다카에 사는 슈슈미타는 이름처럼 미소가 해맑은 일곱 살 소녀입니다. 슈슈미타

의 어머니는 가난의 굴레를 벗어날 유일한 길이 교육임을 알기에 어려운 형편에도 자녀들을

학교에 보냅니다. 슈슈미타는 올해 2학년에 편입했습니다. 하지만 글자를 읽고 쓰지 못하는

슈슈미타에게 학교 수업을 따라가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방글라데시 학교는 학생 수가 선

생님 수보다 월등히 많기 때문에 선생님도 슈슈미타의 고충을 모르고 지나칠 수밖에 없었습

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유니세프는 선생님이 직접 어린이의 읽기, 쓰기 능력을 확

인하고, 눈높이 교육을 할 수 있도록 개별아동학습 프로그램인 1:1 코칭 프로그램을 시범 운

영하고 있습니다. 운이 좋게도 슈슈미타의 학교는 유니세프의 1:1 코칭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곳입니다. 슈슈미타는 수업 시간에 게임을 하며 글을 배웠습니다. 몇 달 만에 선생님 도움 없

이 읽고 쓸 수 있게 된 슈슈미타는 교사가 되어 자신과 같은 어린이를 돕고 싶다고 합니다.

선생님이 되고 싶은

방글라데시 소녀 슈슈미타.

유니세프가 후원하는

1:1 코칭 프로그램으로

꿈에 한 발짝 다가섰습니다.

ⓒUNICEF/UN09150/Lynch ⓒUNICEF/UN09154/Lynch

ⓒUNICEF/UN09163/Lynch ⓒUNICEF/UN09162/Lynch

방글라데시

소녀 슈슈미타의

눈높이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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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안장주(州) 티비엔지구에 사는 다섯 살 소녀 응옥은 부모님이 일거리를 찾아 도시로

떠난 이후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사촌들과 지냅니다. 응옥은 매일 아침 학교에 갑니다. 베

트남 소수 민족 크메르족(族)인 응옥은 학교에서 친구들과 크메르어로 게임도 하고, 노래도

부르며 즐겁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응옥과 달리 많은 베트남 소수 민족 어린이는 즐거

운 학교생활을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54개 소수 민족이 모여 사는 다민족 다언

어 국가지만, 대부분 학교에서는 베트남어로만 수업하기 때문입니다. 베트남어가 능숙하지

못한 소수민족 어린이는 공부에 흥미를 잃고 학교에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응

옥이 다니는 학교는 유니세프가 후원하는 아동친화학교로, 이중언어 교육(Mother Tongue

Based Bilingual Education)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고 있습니다. 응옥의 선생님인 르 티

뚜옛 트랑은 “이중언어 교육을 시작하면서 학교에 나오는 소수 민족 어린이가 크게 늘었습니

다. 결석하거나 중퇴하는 어린이도 없습니다” 라고 말합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응옥과

같은 소수 민족 어린이가 모국어로 공부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UNICEF/UN09053/Lynch

ⓒUNICEF/UN09068/LynchⓒUNICEF/UN09063/Lynch

다섯 살 베트남 소녀 응옥.

유니세프가 후원하는

아동친화학교에서

이중언어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모국어로

공부하는

베트남 소녀

응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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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중국

네팔부탄

인도베트남

라오스

필리핀

동티모르

파푸아뉴기니

방글라데시

가난과 차별로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시아 어린이를 지원하는 ‘Schools for Asia’

캠페인이 6년을 맞이했습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여러 기업과 기관의 후원으로

5억 1,000만 명에 이르는 어린이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었습니다.(2014년 기준)

‘Schools for Asia’ 캠페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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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받은 어린이

총 5억 1,000만 명

‘Schools for Asia’

총 지원금

3,500만 달러

베트남 동티모르필리핀 파푸아뉴기니

중국몽골 네팔

부탄 방글라데시 인도 라오스

만 달러 만 달러만 달러 만 달러

만 명 만 명

만 명 만 명

만 달러 만 달러만 달러

억 만 명 만 명만 명

만 달러만 달러 만 달러만 달러

만 명 만 명만 명 억 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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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ools for Asia’ 캠페인은 네팔, 동티모르, 라오스 등 아시아 11개국을 대상으로 하며

네 가지 분야에 중점을 두고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차별 없는 어린이 교육

ⓒUNICEF/UNI151511/Syed Altaf Ahm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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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어린이에게 교육의 기회를

세계 곳곳에는 아직도 많은 어린이가 성별, 장애, 빈곤 등의 문제로 공평한 교육을 받지 못합

니다. 전 세계 초등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어린이 5,700만 명 중 55%는 여자 어린이입니다.

교육을 받지 못하는 여자 어린이는 위생이나 전염병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 질병에 감염되기

쉽습니다. 또 조혼, 할례, 성적학대, 폭력과 같은 사회적 위험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여자 어

린이의 인권 보장과 공평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유니세프는 ‘아동친화학교’를 중심으

로 지역 주민 모두가 여자 어린이를 평등한 시선으로 대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장애 어린이가 평등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소수 민족

어린이를 위한 다중 언어 교육과 비정규 교육 및 기술 교육 등 모든 어린이가 공평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유니세프는 각 지역사회, 정부와 협력해 2014

년 약 42만 명의 어린이에게 차별 없는 양질의 교육을 제공했습니다.

인도 아루랑가바드에 자리한

정부 지원 학교에 다니는 어린이들.

인도 우다이푸르에 자리한

중등학교에서 수업을 받고 있는

여자 어린이.

ⓒUNICEF/UN016410/Sin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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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CEF/UNI185979/Page

ⓒUNICEF/UNI173604/Balasundaram ⓒUNICEF/UNI180588/Sanoub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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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에도 중단없는 교육을

아시아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자연재해와 분쟁은 어린이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교육을

막는 장애물입니다. 2000년대 들어 기후변화가 급격하게 진행되면서 자연재해 발생 빈도가

점점 증가했습니다. 지난 10년간 자연재해 피해 어린이는 9,000만 명에 달합니다. ‘Schools

for Asia’ 캠페인은 재난 상황에서도 어린이들이 교육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각 지역사회, 정부와 협력해 재난 대비 교육 계획을 수립하며 재난 중에도 교육이 중단되지

않도록 임시 학교를 운영하고 학습도구, 심리 상담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2014년

약 2,300만 명의 어린이가 ‘Schools for Asia’ 캠페인의 긴급재난 교육 사업으로부터 도움을

받았습니다.

배움의 첫걸음, 영유아기 교육

유아 발달 교육 프로그램은 미취학 어린이가 정규 교육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해 초등학교

입학 후 공부에 흥미를 잃지 않도록 돕습니다. 유니세프는 유아 발달 교육 센터 지원, 미취학

어린이를 위한 정책 수립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4만 명 이상의 네팔 어린이가 유니세프의 유아 발달 센터에서 직접적인 혜택을 받았습니다.

몽골, 라오스, 방글라데시 등 여러 아시아 국가에서도 부모와 교사를 대상으로 훈련 프로그램

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2014년 약 60만 명 이상의 어린이가 유아 발달 교육 프로그램의 혜택

을 받았습니다.

교육환경 개선

초등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어린이는 2000년 1억 200만 명에서 2015년 5,700만 명으로 감소

했습니다. 이는 괄목할 만한 성과이지만, 여전히 모든 어린이에게 공평한 양질의 교육을 제

공해야 한다는 숙제가 남았습니다. 유니세프는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커리큘럼을 개

선하고 교사 훈련을 지원합니다. 아동친화학교(Child Friendly School) 모델을 보급해 모든

어린이가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학교가 없는 곳에는 학교를 짓고, 전

쟁과 자연재해로 부서진 학교를 개보수해 교육 환경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2014년 유

니세프한국위원회의 지원으로 양질의 교육을 받은 어린이는 약 2,300만 명에 달합니다.

2015년 네팔 대지진 직후

유니세프가 운영한 임시 교실.

필리핀 타클로반의 제인.

태풍 하이옌으로 제인이

다니던 학교는 붕괴되어 현재는

유니세프가 마련한 임시

학교에서 수업을 받고 있다.

영유아기 교육 개발의

중요성을 알리는 베트남

홍보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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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CEF/UNI199228/Karki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2011년부터 동티모르 교육 사업을 지원해오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안성기 친선대사가 지난 2월 16일부터 4일 동안 방문했습니다.

안성기 친선대사는 동티모르 교육 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교육 혜택에서 소외된 어린이도 직접 만났습니다.

어린이가 행복한동티모르 학교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필드 트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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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티모르 어린이를 위한 유니세프의 노력

동남아시아 동쪽 끝에 자리한 작은 섬나라 동티모르는 110만 명의 인구 중 절반이 18세 미만

어린이입니다. 6~11세 어린이의 92%가 학교에 다니고 있지만, 교육의 질이 낮아 초등학교

1학년을 마친 어린이 대부분이 짧은 단어조차 읽지 못합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동티모르 유혈탄압사태가 막을 내린 지 얼마 지나지 않은 2006년부터

2013년까지 생존과 발달, 에이즈 예방, 영양 사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동티모르 어린이가 건

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2011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교육 사업에 집중해 ‘Schools

for Asia’ 캠페인으로 약 33억 원을 동티모르 어린이 교육 사업에 지원하고 있습니다.

ⓒ김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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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호 초등학교를 방문하다

3박 4일 일정 동안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팀은 아동친화학교로 지정된 카테호 초등학교를 방

문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안성기 친선대사, ‘Schools for Asia’ 후원 기관인 ‘사랑의본부’

가 함께했습니다. 카테호 초등학교는 동티모르 수도 딜리에서 차로 1시간 가량 떨어진 시

골 마을 바자르테테에 있습니다. 카테호 초등학교에서 만난 어린이 렐슨은 올해 6학년입

니다. 렐슨은 동급생보다 두 살이 많습니다. 집에서 물을 긷고 땔감을 주우며 시간을 보내

느라 2년간 학교에 가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중 지난 2011년 유니세프 현지 직원

의 설득으로 렐슨은 다시 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됐습니다. 렐슨은 학교를 찾은 안성기 친선

대사에게 “오브리가도 마움(고마워요, 아저씨)”이라는 인사를 수줍게 건넸습니다. 유니세

프는 카테호 학교를 비롯해 121개의 학교를 아동친화학교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약 3만 4,000명의 어린이가 양질의 교육을 받고 높은 학업 성취를 이뤘습니다.

동티모르 아동친화학교인

카테호 초등학교 어린이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학교를 새로 지어주고,

어린이와 교사가 가까워질

수 있도록 교사 훈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김지호 ⓒ김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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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본부’는 매년

천천클럽 회원을 중심으로

‘Schools for Asia’ 캠페인

현장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세계 어린이를 돕는 다양한 기구 중 ‘유니세프한국위원회’를

선택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인지요?

유니세프는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국제기구로 오랜 역사

와 효율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사랑의본부’는 유니

세프한국위원회가 일하는 현장을 직접 방문해 유니세프의 활

동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유니세프는 긴급구호부터 정책 수립

을 위한 정부와의 협력까지 어린이가 처한 특수한 상황에 맞게

맞춤형 지원 시스템을 마련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유니세프의 다양한 사업 중

‘Schools for Asia’ 캠페인에 주목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Schools for Asia’ 캠페인을 시작한 박양숙 여사의 말처

럼 교육은 삶의 희망을 키우고 꿈을 이뤄나갈 힘이 되는 강력

한 수단입니다. 어린이가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가지려

면 ‘교육’이 필요합니다. 저희는 어린이의 삶을 근본적으로 변

화시킬수 있는 교육에 더 많은 지원을 하고 싶었습니다.

‘Schools for Asia’ 캠페인 후원을 위해 어떠한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까?

‘사랑의본부’는 마라톤 행사를 통해 ‘Schools for Asia’ 캠

페인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또 몽골, 네팔, 동티모르에 봉사

단을 파견하고 있습니다. 봉사단은 어린이가 처한 상황을 직

접 보고 유니세프한국위원회의 활동을 체험하면서 지속적으로

후원할 수 있는 큰 힘을 얻습니다. 지난 2월 동티모르에 다녀

온 이후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별도의 협약을 맺어 동티모르

어린이를 위한 학교 설립과 운영도 시작했습니다. 향후 3년간

50만 5,000달러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사랑의본부’의 만만천천 캠페인은 무엇인가요?

2012년 7월에 시작한 만만천천 캠페인은 ‘사랑의본부’가

팀을 이뤄 진행하는 모금 운동입니다. 만만클럽은 1만 명의 후

원자가 낸 1만 원의 후원금이 모여, 매월 1억 원 이상의 기금

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천천클럽은 1년에 1,000만

원씩 기부하는 1,000명의 후원자를 모집해 매년 100억 원의

기금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만만천천 캠페인은 ‘사랑의본부’만

의 독특한 나눔 캠페인입니다.

‘사랑의본부’를 소개합니다

동티모르 필드 트립에 동행한 ‘사랑의본부’는

‘Schools for Asia’ 캠페인의 가장 큰 후원자입니다.

2012년 9월 25일,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사회공헌 업무 협약식을 맺은 후

지금까지 총 25억 원을

‘Schools for Asia’ 캠페인에 후원했습니다.

아시아 어린이의 든든한 조력자

‘사랑의본부’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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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기 친선대사가 유니세프와 함께한 지 올해로 25년입니다. 1992년 12월 유니세프 특별대

표로 첫 인연을 맺고, 1993년 5월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친선대사로 임명되어 전 세계 어린이

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지난 2월, 안성기 친선대사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

랑의본부와 함께 동티모르를 방문했습니다. 3박 4일간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후에는 후원자

200명과 동티모르에서의 경험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3월 18일 명보아트홀에서 열린 토크 콘

서트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의 첫 만남, 그리고 이어진 25년간의 인연을 돌아보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의 첫 만남이 궁금합니다.

저는 한국전쟁 중 태어나 어린 시절 유니세프의 도움을 받은 세대입니다. 우유나 학용품, 옷

가지를 지원받아 자랐습니다. 1980년대에 급격한 경제 성장을 이룬 우리나라는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발전했습니다. 당시 저는 영화배우로 입지를 다지고 있을 때여

서, 자선 행사에 참여할 기회가 많았습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는 바자회에서 첫 인연을

맺었습니다. 이후 다른 행사에도 자주 참석하면서 유니세프가 가장 신뢰할 만한 어린이 구호

단체라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첫 필드 트립으로 소말리아 난민촌을 다녀오셨습니다.

1993년 3월에 방문했던 소말리아는 제가 봉사활동으로 처음 찾은 나라였기에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당시 그곳은 내전으로 많은 어린이가 죽거나 고통받고 있었습니다. 난민촌에 도

착하자마자 유니세프 직원이 방금 숨진 어린이가 있는데 한번 보겠냐고 물었습니다. 나뭇가

지로 대충 집처럼 꾸민 곳에 혈색이 아직 가시지 않은 네 살 정도의 어린이가 누워 있었습니

다. 그런데 죽은 어린이보다도 그 옆에 눈물 한 방울 없이 초연하게 앉아 있던 아버지 모습을

보고 크게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들에게 죽음은 일상이었던 겁니다. 태어나 첫돌을 맞았음직

전 세계 어린이와 함께한 25년

안성기 친선대사 토크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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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무

하루빨리 더 많은 어린이에게

좋은 교육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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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어린이를 안아보기도 했습니다. 어찌나 가볍던지 그때 감각은 지금도 선명합니다. 처참했

던 소말리아 현장을 보며 친선대사로서 큰 사명감을 느꼈습니다. 잊지 못할 경험이었습니다.

동티모르는 첫 방문입니다. 어떤 활동을 하셨는지요?

‘Schools for Asia’ 캠페인의 진행 사항을 확인했습니다. 이번 방문에서는 무엇보다 유니세

프 지원을 받는 학교와 받지 못하는 학교의 차이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지원을 받지 못한

학교는 교실이 어두워 칠판조차 보이지 않았고, 그런 칠판 하나에 수십 명의 어린이가 모여

수업받고 있었습니다. 화장실을 포함한 제반 시설도 말할 수 없이 열악하더군요. 반면 지원을

받은 학교의 어린이는 큰 유리창으로 햇빛도 들어오고 통풍도 잘되는 교실에서 유니세프가

지원한 책상과 의자, 학용품으로 수업받고 있었습니다. 비교되는 두 현장을 목격하니 하루빨

리 많은 어린이에게 좋은 교육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동티모르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무엇인가요?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마을에서 유니세프의 도움을 받지 못한 학교를 방문했습니다. 유니세

프한국위원회와 사랑의본부 직원들이 그곳 그어린이들에게 신나는 춤 동작을 알려주었습니

다. 처음 해보는 놀이에 마냥 즐거워하던 어린이들 모습이 기억납니다.

동티모르 카테호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안성기 친선대사.

ⓒ김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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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CEF/UNI59809/Ramoneda

동티모르에 다녀온 후, 깨달은 점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후원하는 분들은 “내가 후원하는 돈은 어디에, 어떻게 쓰이지?”라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다른 후원 단체는 1:1로 후원자를 연결해 어린이가 변하는 모습을 직접

보여주지만, 유니세프는 그렇지 않으니까요. 유니세프의 어린이 구호에 대한 접근법은 다른

후원 단체와는 다른 면이 있습니다. 한 명의 어린이를 지원하는 것보다 각국 정부와 협업해 모

든 어린이가 교육받을 수 있도록 정책을 만들고 실행하는 것에 더 집중합니다. 이번 동티모르

방문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후원자분들을 구호 현장에 모시고 갈 수 없으니

제가 대신 방문해서 후원자 여러분께 현장 이야기를 전해드려야지요.

다시 한 번 방문하고 싶은 나라나 만나고 싶은 어린이는?

지금까지 만났던 어린이 모두 다시 만나면 좋겠습니다. 유니세프의 도움으로 어떻게 변하고

자랐을지 정말 궁금합니다. 제가 만났던 어린이 모두 꿈이 있었습니다. 의사나 선생님이 되어

다른 어린이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어린이가 참 많았습니다. 그중 미얀마에서 만난 포쵸라

는 소년이 유독 기억에 남습니다. 에이즈로 부모님을 잃고 할머니와 함께 사는 친구였는데 아

주 명석했습니다. 포쵸의 꿈은 선장이 되어 세계를 일주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도 꿈을 잃지 않고 당차게 살아가던 아이의 모습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명보아트홀에서 열린

토크 콘서트 현장. 200명의

후원자가 참석했으며,

안성기 친선대사의

이야기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습니다.

ⓒ한상무

ⓒ한상무

ⓒ한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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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CEF/UNI199121/Shrestha

ⓒUNICEF/UNI199130/Shrestha

ⓒUNICEF/UNI198933/Panday

ⓒUNICEF/UN08384/Karki두 차례의 강진 이후 유니세프의 도움으로 희망을 찾고 있는 네팔 현재 모습. ⓒUNICEF/UNI198933/Panday

유니세프

한 컷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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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CEF/UN08385/Karki

2015년 4월 25일과 5월 12일, 네팔에는 두 차례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어린이는 총 110만 명이며, 학교 교실 3만 4,500개가 붕괴되었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후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긴급구호를 비롯해 어린이가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해왔습니다. 4월 25일은 네팔 지진 발생 1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긴급구호는 끝났지만 여전히 네팔에는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가 많습니다. 현재 네팔에서는 유니세프의

재건복구사업이 한창입니다. 자연재해 예방 계획을 수립하고 식수 및 위생 프로그램(WASH)을

운영하고 있으며, 정부와 함께 교육 관련 사업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지진 1주년, 희망을 되찾고 있는 네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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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CEF/UN06855/Al Shami

2011년 3월 시작된 시리아 내전이 6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난민 수는 현재 2012년 대비 10배 이상 늘었고, 이 중 반은 어린이입니다.

유니세프가 발표한 ‘시리아 내전 5주년’ 보고서에 따르면 시리아 어린이 3명 중 1명이

전쟁 중에 태어났습니다. 유니세프는 시리아와 인근 국가에서 고통받고 있는 어린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기초 보건 서비스와 심리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내전 속에서도 교육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시리아에는 도움이 절실한 760만 명의 어린이가 있습니다.

어린 시절을 잃은 시리아 어린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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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CEF/UN011349/Mehraeen

지난 1월, 축구 선수 메시의 이름과 등번호가 적힌 비닐봉지 유니폼을

입은 소년이 SNS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소년은 아프가니스탄 가즈니 주에 사는 다섯 살 무르타자 아흐마디였습니다.

30년 이상 이어진 탈레반과 정부군의 내전 상황에서도 꿈을 간직한 아흐마디의 사연에

전 세계가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 메시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유니폼과 축구용품을 아흐마디에게 선물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소년에게 찾아온 ‘메시’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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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CEF/UN011703/Sokhin

2월 20일, 최대 풍속 325km에 달하는 남반구 사상 가장 강력한 사이클론 윈스턴이

남태평양의 섬나라 피지를 강타했습니다. 피지 정부는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했고,

지금도 전기, 수도, 통신이 두절된 지역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유니세프는 즉시 피해 현장으로 달려가 어린이와 임산부를 중심으로 구호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유니세프는 재해 발생 전부터 비상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식수와 보건 키트,

학교용 임시 텐트와 교육 자재, 기타 긴급구호품을 구비해놓았기에 신속한 구호가 가능했습니다.

피지를 강타한 초대형 사이클론 윈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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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

한국위원회

뉴스

‘함께 채워요, 깨끗한 물!’ 캠페인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 정부 협의회와 ‘함께

채워요, 깨끗한 물!’ 캠페인을 개최했습니다.

물의 중요성을 알리고 식수 부족으로 고통받는

세계 어린이를 돕기 위한 캠페인으로 온·오프

라인에서 동시 진행되었습니다. 배우 이민호

는 팬들과 함께하는 기부 플랫폼 ‘프로미즈’ 이

름으로 기금 5,000만 원을 전달했습니다.

김연아 친선대사와 배우 이종석의 기부

유니세프 친선대사 김연아와 팬클럽은 지난

3월 2일,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기금 6,000

여만 원을 전달했습니다. 300명의 팬클럽 회

원들의 자발적인 동참 소식이 알려지자 김연아

친선대사가 5,000만 원의 기금을 더했습니다.

한편 한류스타 이종석은 2월 한국과 중국의 소

외계층 어린이를 위한 기금으로 2억 원을 유니

세프한국위원회에 전달했습니다.

예술의전당 ‘유니세프 기쁨사과’ 공개

유니세프 설립 70주년을 맞아 지난 2월 6일,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유니세프 기쁨

사과 조형물 제막식이 열렸습니다. 기쁨사과

캠페인은 미안함, 고마움 등 더 많은 사람이 마

음을 나누며 사는 세상이 되길 바라는 뜻에서

시작된 캠페인입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예술의전당은 지난해 8월 유니세프한국위원

회와 업무 협약을 맺었습니다.

유니세프 토크 콘서트

1월에 열린 토크 콘서트에서 재즈 피아니스트

진보라는 지난해 11월 차드를 다녀온 경험을

소개했으며, 2월에는 유니세프 차드사무소 이

혜원 직원이 차드 어린이의 생생한 실태를 알

렸습니다. 유니세프 친선대사 배우 안성기는

3월 ‘유니세프 토크 콘서트’의 주인공으로 초청

되어 유니세프와의 첫 인연부터 지난 2월 동티

모르를 방문한 소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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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본부

사랑의본부는 만만클럽 캠페인을 통해 지

속적으로 ‘Schools for Asia’ 캠페인을 후

원하고 있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사회공헌 협약을 맺고, 향후 3년간 5억 원

의 기금을 후원할 계획입니다.

DFD패션그룹

보그, 소다 같은 패션 브랜드를 운영하는

DFD패션그룹은 신발 전문 편집 숍인 ‘슈스

파’를 통해 후원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마트

대형 리테일 회사인 이마트는 자체 원두 커

피 브랜드 판매 수익금의 1%를 적립해 후

원하고 있습니다.

석교상사

골프용품 수입 업체인 석교상사는 ‘사랑나

눔 골프대회’ 참가비를 비롯해 골프스타 애

장품 경매 수익금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롯데호텔

롯데호텔은 매년 겨울 ‘THE 따뜻한 겨울,

유니세프 패키지’ 판매 수익금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함께하는

‘Schools for Asia’ 캠페인을 후원하는 기관과 기업들을 소개합니다.

‘Schools for Asia’ 후원 기업

신세계 인터내셔널

양산 다이아몬드 CC

레드덕

한국남부발전

이앤비

현대성우오토모티브

코카콜라

시스원 크라운해태제과 골프존 IS동서

월스트리트인스티튜트코리아

•그 밖의 후원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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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할리우드 여배우의 삶을 뒤로하고,

오드리 헵번은 1988년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로 임명되며

어린이 구호활동을 위해 전 세계를 여행했습니다.

‘모든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온 유니세프 70년.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그녀가 남긴 말을 되새깁니다.

유니세프 친선대사 오드리 헵번

“ 평화와 기쁨, 웃음을 모르는

아이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저는 자신을 위해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이 아이들을 대신해 말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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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한국위원회로 연락하시면

어린이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해드립니다.

02-723-8215 / [email protected]

www.unicef.or.kr

후원계좌번호 국민은행 343-01-0010-741

신한은행 140-001-916222

우체국 010777-01-000305

휴대전화 후원문자 보내기

#2004(한 통화 2,000원)

2016년 봄호(통권 98호)

4월 29일 발행(계간)

기타 간행물 인가

1991년 8월 14일 등록번호(서)비-250

발행처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서울시 종로구 효자로 49

02-735-2315

www.unicef.or.kr

e-mail: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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