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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WORLD 기아, 품질과 감성으로 세계로 뻗어 나가다 12 CAR LIFE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 어디까지 왔나? 26 TEAM 기아의 미래 고객 양성소 유스마케팅팀 36 SERVICE 명품 정비를 위한 열정 어린 발걸음 42 LETTER ‘더 뉴 K9’ 1호차 주인공 손준성 대표가 말하는 K9퀀텀 2015 JANUARY 나만의 것을 찾고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탐구하는 과정 곽용백 연구원·기아선행디자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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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WORLD

기아, 품질과 감성으로

세계로 뻗어 나가다

12 CAR LIFE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

어디까지 왔나?

26TEAM

기아의 미래 고객 양성소

유스마케팅팀

36 SERVICE

명품 정비를 위한

열정 어린 발걸음

42 LETTER

‘더 뉴 K9’ 1호차 주인공

손준성 대표가 말하는 K9퀀텀

2015 January

나만의 것을 찾고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탐구하는 과정

곽용백 연구원·기아선행디자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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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otion

Technique

디자인

철학

06WORLD

기아, 품질과 감성으로

세계로 뻗어 나가다

12 CAR LIFE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

어디까지 왔나?

26TEAM

기아의 미래 고객 양성소

유스마케팅팀

36 SERVICE

명품 정비를 위한

열정 어린 발걸음

42 LETTER

‘더 뉴 K9’ 1호차 주인공

손준성 대표가 말하는 K9퀀텀

2015 January

지난 2008년 내장디자인팀에 입사해 현재는 기아선행디자인팀에서 기아

내장 디자인의 미래를 그려가고 있는 곽용백 연구원. 학부 때부터 인테리어

디자인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우연한 기회에 자동차 디자인을 접했고 진로를

찾았다고 한다. 그는 주거공간이든 자동차 내부든 사람이 머무는 공간을

디자인하는 것은 동일하게 그 맥이 닿아 있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 때문에

그는 주로 인테리어 디자인에서 자동차 내장 디자인의 영감을 얻고 있다고.

최근에는 간결한 디자인 속에서 추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강렬하게 전달하는

디자인회사 ‘넨도(NENDO)’의 작품들을 보며, 작은 부분에서도 기아의 디자인

정체성을 담아낼 수 있겠다는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한다.

“내장 디자인 부문에서 일한 지도 햇수로 8년이 되었네요. 입사 이후 치열하게

고민하고 힘들던 시기도 있었는데요. 생각해보면 나만의 테크닉과 디자인에

대한 신념이 확실히 서지 않아서였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확고한 디자인

철학을 완성한 것은 아니지만, 나만의 것을 찾으려는 시도를 꾸준히

해 오고 있고, 이런 노력을 통해 힘든 시기를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차를 타고 운전할 때 느껴지는 감성까지 디자인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곽 연구원이 제시할 기아차만의 공간. 그 새롭고 차별화된 세계를 기대해본다.

곽용백 연구원·기아선행디자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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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Magazine

Publication기아자동차 KIA MOTORS

Publisher박한우 Han-woo Park

Address서울특별시 서초구 헌릉로 12(양재동) (우 137-938)

12 Heolleung-ro, Seocho-gu, Seoul, Korea

Director남수희 사원

Sue Nam / 02-3464-2924

Photo김재우 차장

Jae-woo Kim / 02-3464-2923

Design디자인21

DEZIGN21 / 02-3443-4877

Printing세화인쇄

Seawha Printing / 02-461-1616

04 Intro1 세계 속의 기아,

기아 안의 세계인

06 WorLD 기아, 품질과 감성으로

세계로 뻗어 나가다

10 ECoLIFE ‘에코 라이프’를 위한

착한 안내자들

12 CArLIFE ‘자율주행자동차’ 기술

어디까지 왔나?

14 FAMILY➊ 어떤 아빠가 되고 싶은가요?

16 FAMILY➋ 광)조립2부 백충환 파트장 가족의

뽀로로파크 나들이

20 LIFECoAChIng 올해도 새해 계획 세우셨나요?

22 BrAnD ‘랍스터 슬라이더’ 레시피

24 Intro2 기아의 자부심

‘더 뉴 프라이드’ 생산현장

26 tEAM 기아의 미래 고객 양성소

유스마케팅팀

30 PLAnt 누우엔진 10만 대 양산을 향한

힘찬 발걸음, 화)엔진4부

32 SALES 외국어 스터디 그룹

동료 선생님들을 만나다

34 CSStorY 이영호 영업과장·남부)강남지점

35 InnoVAtIon 올 뉴 쏘렌토를

성공적으로 출시하기까지

36 SErVICE 명품 정비를 위한

열정 어린 발걸음

40 nEWKIA 기아의 창의 상자

‘K-Cube’를 아시나요?

42 LEttEr ‘더 뉴 K9’ 1호차 주인공,

손준성 대표가 말하는 K9퀀텀

44 nEWS 광주공장 쏘울 누적생산 100만 대 돌파 外

46 KIAKIAtALK 동기에게 보낼 답변이

팀장님에게로?

47 Art 곽용백 연구원의

DRAFT NO.13 LIGHTING

2015 January

globalKia

globalKia

insideKia

Challengein the world세계 속의 기아

Kia survey 01

소통이 필요해

최근 종영한 드라마 <미생> 열풍, 일방적인 소통으로 걷잡을 수 없는 사태로 불거진

사회적인 이슈 ‘땅콩 리턴’ 등을 통해 읽을 수 있는 키워드는 바로 ‘공감’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진정성 있는 공감과 소통이 절실합니다. 소통에 대한 기아인들의 생각은

어떠한가요? 그 마음을 보여주세요.

설문기간 : 2014년 12월 30일 ~ 2015년 1월 5일

설문대상 : 기아 사우 496명

설문방법 : 오토웨이 게시판 설문조사 게시판

➊ YES 76% ➋ NO 24%

01 나는 주변(가족, 동료) 사람들과 충분히

소통하고 있다.

yes no

76% 24%

trendK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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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i a M o t o r s e u r o p e

04

기아는 지난해 자동차 업계에서 가

장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로 자리

매김하며, 전 세계에 무한한 성장 잠

재력을 드러냈다. 브랜드 인지도가

때로는 국적의 인지도를 능가하는

시대. 이 같은 성장의 밑바탕에는 전

세계에 포진해있는 기아인들의 노

고가 숨어있을 터. 국적은 다르지만

‘기아’라는 공통분모 아래서 오늘을

사는 세계 속의 기아인의 모습을 전

한다.

세계 속의 기아,

기아 속의 세계인

global

Kia

Intro 01

Photo 김재우

사진 속 풍경은 기아유럽법인(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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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07

2014년 전 세계에서 290만 7,757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전년 대비 5.9%의 판매신장을 이룬 기아.

특히 ‘프라이드(수출명: 리오)’를 주축으로 중국에서 17.5%, 북미 7.0%, 그 밖의 시장에서 2.1%를 달성하는 등

전 세계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기아의 ‘K9(수출명: K900, Quoris)’, ‘쏘울 전기차(Soul EV)’,

콘셉트카 ‘GT4 스팅어’가 <굿디자인 어워드> 수송 디자인 부문을 수상하며 디자인 면에서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품질과 감성으로 전 세계인을 매혹한 2014년 기아의 글로벌 판매신장 소식을 소개한다.

기아, 품질과 감성으로 세계로 뻗어 나가다

Worldglobal

Kia

* 2,907,757 Kia Motors vehicles sold globally in 2014 for 5.9% year-on-year gain * Full-year sales in China, North America, general markets, Korea and Europe post year-on-year growth of 17.5%, 7.0%, 2.1%, 1.6% and -0.1%, respectively* Subcompact Rio was top selling Kia Motors vehicle in overseas markets in 2014

KIA MOTORS gLObAL SALES RISE 5.9% In 2014

2014년 기아 글로벌 판매실적 쑥쑥

기아가 지난 8일 2014년도 글로벌 판매실적(국내 및 해외공장 생산량 포함)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

면 승용, RV, 상용 전 부문을 포함해 총 290만 7,757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년 동

기 대비 5.9% 판매신장을 이룬 수치다. 지역별 판매실적을 살펴보면, 중국이 총 67만 8,196대를 판

매해 전년 대비 17.5%의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고, 북미가 65만 241대 판매로 7.0% 성장했음을

알 수 있다. 이어 기타 국가(중남미, 카리브 해, 중국과 한국을 제외한 아시아, 태평양, 중동 및 아프

리카 지역 등), 국내 시장, 유럽 순으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지난 달에는 기아 주요 판매지역

의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나 신장해 화제를 모았다. 중국, 북미, 한국, 기타 국가, 유

럽 지역에서 각각 35.9%, 34.2%, 17.1%, 12%, 2.4%의 성장세를 보인 것.

기아의 해외시장 판매 1등 공신은 다름 아닌 B세그먼트 차량인 프라이드(수출명: 리오, 중국명: K2)로,

지난 한 해 동안 전 세계적으로 49만 4,613대 판매를 달성했다. 한편, C세그먼트에 속하는 K3(수출명:

쎄라토) 역시 총 43만 2,420대가 팔리며 차종별 글로벌 판매 순위 2위에 올랐다. 그 뒤로 스포티지,

K5(수출명: 옵티마), 쏘울이 각각 41만 6,856대, 30만 685대, 19만 4,572대씩 판매돼 뒤를 이었다.

Kia Motors announced its 2014 full-year global sales figures (export sales, domestic sales and sales from overseas plants) for passenger cars, recreational vehicles (RVs) and commercial vehicles, recording a total of 2,907,757 units sold. This figure represents a 5.9% cumulative year-on-year increase compared to 2013. In 2014, Kia Motors posted a year-on-year sale increase in China, North America, general markets* and Korea of 17.5% (678,196 units sold), 7.0% (650,241 units sold), 2.1% (524,345 units sold) and 1.6% (465,200 units sold), respectively. For the month of December 2014, global sales of Kia Motors vehicles grew by 20.7% with all major regions experiencing year-on-year growth. Sales in China, North America, Korea, general markets and Europe grew by 35.9% (69,111 units sold), 34.2% (48,939 units sold), 17.1% (48,018 units sold), 12.0% (41,349 units sold) and 2.4% (44,975 units sold), respectively in December.Kia Motors’ bestselling model in overseas markets during 2014 was the B-segment Rio (known as ‘K2’ in China) with 491,613 units sold. The C-segment Cerato (known as ‘Forte’ or ‘K3’ in some markets) was the second best seller with 432,420 units delivered, while the Sportage compact CUV, Optima D-segment sedan and Soul urban crossover followed with 416,856, 300,685 and 194,572 units sold, respectively.

global grow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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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

* Kia Motors K900, Soul EV and GT4 Stinger honored in ‘Transportation’ category* Annual design awards program celebrates design excellence* Products judged on design, technology, form, materials, function, efficiency and environmental sensitivity

TRIO OF <gOOD DESIgn AWARDS> FOR LATEST KIA MOTORS MODELS

Kia Motors has received prestigious <GOOD DESIGN Awards> for three of its most recent models, the K900 (known as ‘K9’ or ‘Quoris’ in some countries), Soul EV and GT4 Stinger concept car, in the award program’s ‘Transportation’ category.Chosen by GOOD DESIGN’s jury of independent design professionals, industry specialists and design media, the three Kia Motors models were evaluated on a range of criteria – innovative design, new technologies, form, materials, construction, concept, function, utility, energy efficiency and sensitivity to the environment.Soon-Nam Lee, Vice President of Overseas Marketing at Kia Motors commented, “These three <GOOD DESIGN Awards> cap a particularly strong year for the Kia Motors design team, which has picked up a number of prizes for its work on our latest models. The Soul EV and GT4 Stinger are two of the most striking and well-received designs we’ve ever produced, and the K900 appeals for its classic, yet thoroughly modern, styling and contemporary values of luxury. The <GOOD DESIGN Awards> honors are testament to the team’s consistent design excellence.”The Kia Motors design team, led since 2006 by Peter Schreyer, has won widespread acclaim for its striking and innovative work, and for contributing to Kia Motors’s substantial global growth in recent years.Established in 1950, the <GOOD DESIGN Awards> program – organized annually by The Chicago Athenaeum – celebrates design excellence across 25 different categories. Designers and manufactures in over 30 nations have won awards for contemporary design, and past recipients of <GOOD DESIGN Awards> include everything from a paperclip to a Boeing 787 Dreamliner and NASA spacecraft.

기아의 3개 차종, 세계적인 디자인상 <굿디자인 어워드> 수상

세계적인 디자인상인 <굿디자인 어워드> 수송 디자인 부문에서 기아의 K9(수출명: K900, Quoris),

쏘울 전기차(Soul EV), 콘셉트카 GT4 스팅어 3개 차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는 각 분야의 디

자인 및 산업별 전문가들이 기아 차종에 대해 디자인의 혁신성, 신기술, 형태, 재질, 구조, 콘셉트,

기능, 실용성, 효율성 등의 항목을 토대로 평가한 결과다.

해외마케팅실 이순남 상무는 “기아 최신 모델 3종의 올해 <굿디자인 어워드> 수상은 그간 디자인 부

문이 얼마나 열심히 일했는지를 보여주는 결과일 것입니다. 쏘울 전기차와 GT4 스팅어는 최고의 호

평을 받은 차고, K9은 클래식한 품격을 갖추면서도 모던한 디자인으로 한층 진화한 기품을 뽐내는

차입니다. 따라서 이번 <굿디자인 어워드> 수상은 기아의 디자인 우수성을 입증합니다”라고 전했다.

기아의 디자인 부문은 지난 2006년부터 피터 슈라이어(Peter Schreyer)의 진두지휘 아래,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남다른 스타일의 기아차 제작에 힘써왔다. 그리고 이러한 디

자인이 최근 몇 년 동안 기아의 글로벌 판매 신장에 기여했음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한편 1950년에 시작된 <굿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 주관으로, 총

25개 부문 제품에 대해 디자인의 우수성을 평가하는 상이다. 전 세계 30개국 디자이너와 기업이 디자

인을 평가를 받으며, 종이 클립에서부터 나사의 비행기, 우주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이 수상했다.

gt4stinger

soulev

K9➊ 부모와 자식 사이 31%

➋ 부부 사이 22%

➌ 동료 사이(선후배 포함) 38%

➍ 친구 사이 5%

➎ 기타 의견 4%

“노환으로 보청기를 사용 중이신 어머니와의 소통

(때론 눈빛, 보디랭귀지로 의사를 전달해야 합니다)”

김재성 과장·경기서부)군포지점

“고참 선배들과 젊은 후배들 간의 따뜻한 공감과 소통이

가장 필요한 것 같습니다. 선배님들과 나이 차가 많다 보니

세대 차이에서 오는 막힘과 오해들이 종종 발생하거든요” 이석우 대리·소)엔진보전부

“나 자신과의 소통” 이호정 사우·해외서비스기술정보팀

02 현재 나에게 소통이

가장 필요한 관계는?

Kia survey 02

trendKia

ourMeaningfullife가치 있고 풍요로운 삶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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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1

친환경 세제를 사용하고, 텀블러를 즐겨 쓰며, 분리수거를

철저히 한다. 말로는 쉬운 듯해도 참 지키기 어려운 친환경

실천법이다. 어려워서가 아니라 익숙하지 않기 때문. 그렇다고

마음이 편한 것도 아니니 이런 당신을 위해 소개하는 비법.

바로 수많은 에코 프렌들리 마크들을 알고 골라 쓰는 것이다.

시작은 미미하나 그 끝은 어마무시한 결과를 이끌어내니, 올 한

해 여러분의 친환경 삶을 안내해줄 착한 에코 라벨들에 대해.

Writer 김현상 자유기고가

‘에코 라이프’를 위한 착한 안내자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인정

환경 마크, 혹은 에코 마크는 친환경적이고 품질이 우수한 제품에 대

해 국가가 공인하는 인증 마크다. 이는 단순히 결과물만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닌 생산에서부터 유통, 사용, 폐기의 전 과정, 다시 말해 하나의

물건이 세상에 태어나 사라지는 순간까지 환경오염을 덜 일으키고 자

원과 에너지를 절약하는 상품에 부여하는 일종의 ‘훈장’과도 같다.

영어로는 ‘에코 라벨(Eco Label)’로 불리는 이 마크들은 친환경적으로

쓰이고 소모되는 제품에 주어지는 일종의 자격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소비자에게는 친환경 상품을 가려 쓸 수 있도

록 돕는 정보 전달자의 역할을 하는가 하면, 생산자나 판매자에게는

기업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 상징물이 되기도 하는 것. 소비자가 친

환경 상품에 관심을 두고 사용하도록 유도하고, 기업들이 친환경 기

술이나 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것은 당연한 일. 게다가 이

들 모두 ‘자발적’이라는 데 더 큰 의의가 있다. 조금 더 현명하고 착한

소비는 물론 지구를 위해 무언가 해낸 것 같은 뿌듯함까지 품게 하니

이 작은 마크 안에 든 힘이 의외로 세다.

전 세계 공감 마인드

에코 마크가 처음 시행된 것은 1979년 독일에서부터다. OECD의 권유

로 처음 도입한 독일은 현재까지 총 81개 품목 4,300여 개 상품에 자

체 마크인 ‘푸른 천사(Blue Angle)’ 인증을 하고 있는데, 민간협회인 환

경 라벨 심사위원회와 독일 연방환경부, 연방환경청이 함께 심사를

해 그 어떤 곳보다 신뢰도가 높기로 유명하다. 독일 외에도 환경마크

제를 실시하는 나라들은 EU를 비롯해 북유럽, 캐나다, 일본 등 전 세

계 40여 개국에 달한다. 그중 에코 상품을 가장 많이 만드는 것으로 알

려진 일본은 1989년 에코 마크를 도입해 65개 제품군 2,322개 제품

에 부여하고 있으며, 에코 마크 전문 쇼핑 사이트 ‘그린 스테이션(www.

greenstation.net)’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이렇듯 에코 마크는 각 나라마다 자율적으로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인증

기관이나 적용 기준 및 방법, 마크 모양 등이 조금씩 다르다. 캐나다는 ‘환

경 선택’, 미국은 ‘그린 실’, 싱가포르 ‘V그린 라벨’, 프랑스는 ‘NF-환경’ 등

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유럽은 정부를 대상으로 사업을 하는 기업들은 필

수적으로 에코 마크를 인증받아야 할 만큼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2년 정부 주도로 에코 마크 인증을 시작했다. 환경부

등의 정부부처에서 친환경 인증제도를 운영하며 우수 재활용 제품에 대해

GR(Good Recycle) 마크 등을 부여하고 있다. 지식경제부도 녹색인증제

도를 도입, 녹색기술이나 사업, 건축물 등에 인증해주고 있다. 2012년에는

TV부터 호텔, 보험에 이르기까지 총 8,170개 제품이 에코 마크 인증을 받

았다.

ECO LIFE trend

Kia

그린 라이프를 이끌 에코 라벨들

국내

대기전력 저감 우수 제품 인증 웃는 얼굴을 귀엽게

형상화한 마크. 20종류에 달하는 가전제품을 대상으

로, 사용하지 않는 동안의 전력을 최소 전력 모드로

전환해 에너지를 절약하는 제품에 부여한다. 제품 목

록은 에너지관리공단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저탄소상품 인증 CO2를 형상화한 저탄소상품 인증

마크는 2009년부터 시작. 탄소 배출량 인증 제품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할 경우 인증을 부여한다.

친환경 농산물 인증 농약이나 화학 비료, 사료 첨가제

등 화학자재를 사용하지 않거나 최소량만 사용한 농산

물에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이 부여하는 인증 마크. 유

기농, 무농약, 무항생제, 저농약 농산물로 세분화.

신안군 에코 라벨 2009년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

역으로 지정된 신안군이 효율적 관리를 위해 전국 최

초로 만든 에코 마크. ‘빛나는 섬에서 유기농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고 자연 보전·복원·휴식한다’는 뜻을

담았다.

vs

해외

유러피언 에코 라벨(European Eco Label)

EU 소속 국가들이 운영하는 세계 3대 에코 마크 중

하나. 약 2,500개 제품에 인증됐고, 상황에 따라 3~5

년마다 재인증을 받아야 하는 것이 특징이다.

블루 엔젤(Blue Angel) 처음 에코 마크를 도입한 선

두주자답게 친환경 산업이 발달한 독일의 깐깐하기로

소문난 에코 마크. 무려 250여 가지의 항목을 통과해

야 얻을 수 있으니 그 권위가 세계 최고다.

열대우림 인증마크 동영상 ‘Follow the Frog(개구리

를 따라가라)’로 유명한 열대우림연맹 인증 마크. 개

구리를 트레이드 마크로, 친환경 농법 실천 농장에서

안정적인 삶을 보장받는 노동자들이 키운 농작물에만

주어진다.

MSC 에코 라벨 자연산 어획물 중 지속 가능한 어업

자원 유지 등의 기준을 충족한 수산물에 해양수산관

리협의회가 부여하는 인증으로 EU에서 인지도가 높

다. 우리 해양수산부도 이를 도입, 얼마 전 이 인증을

획득한 ‘행복중심 참치캔’이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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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상용화 경쟁, 시장 성장 촉진

자율주행 자동차는 구글이 2009년 자율주행

실험차를 공개한 후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실

증 실험이 늘면서 자동차산업의 주요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벤츠, 도요타 등 완성차 업체

는 물론 콘티넨탈 등 대형 부품 업체도 2020

년을 목표로 자율주행 자동차 양산 계획을 발

표,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특

히 완성차 업체는 구글처럼 운전자의 개입을

배제한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를 개발하기보다,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지능형운전자보조시스템)를 점진적으로 고도

화시켜 필요에 따라 운전자가 개입하는 제한적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에 주력 중이다.

이렇게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한

것은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기인한다. 정부의

관련 제도 확충 등 제도적 측면과 기반기술 확

보라는 기술적 측면이 그것.

먼저 안전규제 강화와 정부 지원책 확대는 자

율주행 기술 적용을 증가시켜 개발을 촉진시켰

다. 유럽의 경우 2014년부터 차선이탈 경고 시

스템, 긴급 제동 시스템 장착을 의무화하고 있

고, 각국 신차 안전도 평가에서도 자율주행 기

술이 평가항목에 추가되고 있다. 또한 각국 정

부가 일반도로에서 자율주행 자동차 실증 실험

허가를 늘려 이미 미국에서는 네바다주, 캘리포

니아주를 중심으로 실증 실험이 활발히 진행되

는 등 자율주행 기술과 관련한 개발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Car LIFEtrend

Kia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차량제어 전장화와 센서

기술 발전을 꼽을 수 있다. 차량이 자율적으로

움직이기 위해서는 모든 차량 제어가 ECU 명

령에 의해 전자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하지만

최근 차체제어 전장화가 확대되면서 차량이 스

스로 전자신호를 통해 주행과 관련된 모든 기

능을 제어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외부환경을

인식하는 센서도 소형화, 저가격화로 상용화가

적합해지면서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에 필요한

기술을 갖추게 된 것이다.

ADAS 성능 향상이 관건

자율주행 자동차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

(NHTSA)이 제시한 자율주행 자동차 가이드

올해 초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3대 산업 엔진 프로젝트

중 하나로 선정된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가전전시회(CES)

2015’에서도 다른 분야를 제치고 이 자율주행 자동차가

커넥티드 카와 함께 미래의 신기술로 주목받았는데, 이렇듯

이슈의 중심에 선 자율주행 자동차의 부상 배경과 기술 개발

현황을 소개한다.

Writer 모세준 차장, 박재우 대리, 강산들 대리·미래연구실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

어디까지 왔나?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자율주행 자동차 발전 단계

위험 경고

0단계

선택적 능동제어

1단계

통합 능동제어

2단계

개별적 자율주행

3단계

완전 자율주행

4단계

운전자

모든 제어 필수

운전자는

목적지만 선택

특정 상황에만

운전자 개입 필요

운전자 제어 및

감시 필수

운전자 제어 및

감시 필수

<운전자 부하>

현 단계

라인에 맞춰 발전하고 있다. 과거에는 하나의

ADAS 기능을 적용하는 수준(1단계)에 불과했

지만, 현재는 2개 이상의 ADAS 기능을 동시에

적용하는 수준(2단계)까지 발전했다. 최근 완성

차 업체들은 현 단계를 넘어 고속도로, 주차장

등 특정 도로환경에서 자율주행할 수 있는 제

한적 자율주행 자동차(3단계) 구현을 위해 노력

중이다. 자율주행 자동차의 이런 발전은 안전사

고에 대한 책임 주체가 운전자에서 안전 시스

템으로 전환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이는 운전자가 주행 중에 운전 이외의 활동을

할 수 있으며, 차량과 주고받는 정보량이 늘어

나게 됨을 뜻하기도 한다. 따라서 자율주행 자

동차 상용화를 위해서는 핵심기술인 ADAS의

성능 향상이 무엇보다 필수적이다.

ADAS 기능은 크게 인지, 판단, 제어의 과정으

로 구성된다. 인지기술은 ADAS 개발 초기에 센

서의 성능 개선을 중심으로 개발되었으나, 최근

에는 기본 성능이 확보됨에 따라 저가화, 소형화

추세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차량 제어기술은 차

체자세 제어장치, 전동식 조향장치 등 필요한 기

술이 이미 상용화 단계에 있어 ADAS 기능 구현

에 큰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센서 정보 증가로

복잡해진 정보 흐름을 통합해 처리할 수 있는 판

단기술의 중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완성차 업체는 판단 소프트웨어 개발과 통합 시

스템 설계에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은 신뢰

성 확보를 위해 업체 간 기술 표준화와 실증 실

험 및 데이터 수집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

고, 시스템 구현과 검증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

하거나 부품 업체, 정부, 학계와의 협력을 확대

하는 방식으로 개발 중이다.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은 2020년 이후 완성차

업체들의 양산화가 본격화되면서 빠른 성장세

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따라서 국내 완성차

업체와 부품 업체는 선진 업체와의 기술 격차

를 빠르게 축소하고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업체별로 역할을 분담하여, 개발 비용과

기간을 줄여야 한다. 또한 자율주행 자동차 개

발의 협력 범위를 기존 자동차산업 관련 업체

에서 산학연과 이종업체로 확대해 다방면의 우

수인력 영입과 기술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다.

※ 본 원고는 자동차산업연구소의

<자율주행 자동차 핵심기술 및 업체 전략>

보고서 내용을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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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화만사성’이라는 말이 있듯,

가족 간의 소통은 매우 중요하다.

본 칼럼에서는 기아 가족들이

더 원만히 소통해 단단한 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가족 간 소통을 위한

전문가 솔루션을 제공한다.

그 첫 번째 어드바이스를

광)조립2부 백충환 파트장 가족

사례를 통해 들어보았다.

Writer 이임숙 아동·청소년 심리치료사, 의사소통 전문가

어떤 아빠가 되고 싶은가요?

‘프렌대디(Friend + Daddy)’, 친구 같은 아빠에 대한 오해

3살, 6살 남자아이들이라면 보통 아빠가 함께 놀아줄 때 가장 행복해하지

요. 어쩌면 그렇게 놀아줄 때만 아빠에 대한 사랑과 감사를 느낄지도 모

릅니다. 그러니 늘 이런 친구 같은 아빠가 되고 싶지만, 정작 그 방법을

모를 때가 더 많습니다.

그렇다면 친구에 대해 생각해 보세요. 친구의 종류는 참 다양하죠. 함께

잘 노는 친구, 취미가 같은 친구, 마음이 잘 통하는 친구…. 그런데 아이에

게 ‘친구 같은 아빠’라고 하면 대부분의 아빠는 고정관념에 빠져 ‘몸으로

잘 놀아주는 친구’, 한 가지만 생각합니다. 그래서 마음은 친구 같은 아빠

가 되고 싶은데, 잘 놀 줄을 모르니 그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한다는 죄

책감만 심해지는 경우가 많죠.

아빠만의 강점을 살리자

아들과 노는 것이 체질인 사람은 그렇게 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굳이 뭘

할지 고민하지 않아도 저절로 아이디어가 떠오를 테니까요. 문제는 영 소

질이 없는 경우입니다. 그래도 걱정하지 마세요. 친구가 되는 방법은 많으

니까요. 조용히 앉아 함께 바둑을 두는 것도 친구입니다.

최소한 아빠가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활동을 아이와 함께 논다는 의미

로 도전해보는 것입니다. 운동을 좋아하신다면 아이와 함께 축구나 농구

를 해보세요. 이때는 아이의 눈높이와 수준에 맞춰야 합니다. 움직이는 걸

싫어하는 아빠라면 아이와 그림을 그리거나 책을 읽으면 됩니다. 오목이

나 바둑, 아니면 알까기도 좋습니다. 비싼 장난감이 필요한 게 아니라 즐

겁기만 하면 되지요. 종이를 뭉친 공을 입김으로 불어 골인시키는 놀이,

종이를 머리에 이고 목적지까지 갖다 오기 등 간단한 생활소품을 활용한

놀이가 때론 더 효과적일 때도 있답니다.

좋은 아빠의 비법, 아이 말에 귀 기울이기

인기리에 방영 중인 TV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가수 타블로

가 딸 하루에게 사랑이 뭐냐고 물었습니다. 하루는 이렇게 대답하지요.

“아빠가 하루를 웃게 하는 게 사랑이야.” 어린아이들이 받고 싶은 사랑이

무엇인지 단 한 마디로 명쾌하게 말해줍니다. 아빠가 아이와 함께 무엇을

하든 아이가 미소 짓거나 깔깔 소리 내어 웃게 하는 게 사랑입니다.

그래도 뭘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면 아빠가 주인공인 그림책을 함께 읽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아빠와 아들>(길벗어린이), <우리 아빠가 최고야>(킨

더랜드), <내가 만일 아빠라면>(베틀북) 등의 책을 아이와 함께 읽어보세

요.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는 것도 좋지만, 아이가 보고 싶어 하는 대로 읽

어주는 방법도 좋습니다. 또 아이들의 말에 마음을 맡기고 한 번 따라가

보세요. “와, 좋겠다. 나도 이거 해보고 싶어. 아빤 왜 이렇게 안 해 줘?”

이런 말들이 바로 아이의 마음입니다.

6살 아이가 <내가 만일 아빠라면>을 함께 읽고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만

일 아빠라면 일요일마다 같이 놀 거예요. 한글을 몰라도 안 혼낼 거예요.”

아이의 말 속에 아이가 원하는 아빠가 고스란히 들어있습니다. 다 지키지

못해도 좋습니다. 아이의 마음을 하나씩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세상에서

가장 좋은 우리 아빠’가 되어 있을 테니까요.

FaMILY ➊trend

Kia

우리 아빠는

3살, 6살 아들만 둘을 둔 아빠입니다. 항상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려 노력하며 여행이나 캠핑 등도

자주 다니는데, 요즘은 통 바빠서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짬을 내어 아이들과

놀아줄 생각인데, 좀 더 효과적인 방법이 없을까요?

어린 두 아이를 데리고 여행과 캠핑을 자주 다니셨다니

정말 노력하는 아빠네요. 아마 아이들도 무척 즐겁고

행복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정말 그럴까하는

부분도 생각해봐야 합니다. 아빠가 노력한 만큼 아이들도

좋아했을지는 미지수이니까요. 아이들은 의외로 부모의

생각과는 다른 말을 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부모는

노력했는데 아이들은 엄마, 아빠가 하고 싶은 대로 했다고

불평하는 거지요. 그래서 진짜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면

아이 마음을 알아보는 게 먼저입니다.

아빠는 : 심리 검사의 일종인 ‘문장 완성 검사’에 나오

는 문항 중 하나입니다. 과연 두 아이는 빈칸에 어떤 말을 써넣을

까요? 좋은 말을 쓴다면 분명 아빠 역할을 잘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지만 “욕심쟁이에요. 자기 마음대로 해요. 싫어요. 잠만 자요.

게임만 해요.” 등과 같은 답이 나온다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아빠

가 되어야 합니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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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➋trend

Kia

100점 아빠를 소개합니다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어김없이 ‘뽀로로’ 캐릭터가 그려진 물

건 하나쯤은 있고, 우는 아이 달래는 데도 이만한 것이 없으

니, 노란 조종사 모자에 주황색 고글을 낀 이 작은 펭귄이 과

연 ‘뽀통령(뽀로로 대통령)’이라 불릴 만하다.

광)조립2부 백충환 파트장의 두 아들, 도빈이(7세)와 도경이(4

세)에게도 뽀로로는 가장 만나보고 싶은 친구였다. 뽀로로파

크에 간다며 전날부터 들떠 있었다는 얘기에 “뽀로로가 그렇

게 좋냐”고 물으니 “뽀로로를 만나는 것도 좋지만, 아빠랑 함

께 가는 거라서 더 좋아요”라고 야무지게 답하며 아빠 손을

꼭 잡는 도빈이.

“날씨가 추워지면서 야외로 자주 못 나가기도 했고, 연말에는

바빠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부쩍 줄어 참 미안했어요. 그

래서 오랜만에 아이들이 최고로 좋아하는 뽀로로파크에 왔는

데, ‘아빠와 함께여서 더 좋다’고 말해주니 뿌듯하네요.”

최근 들어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

하지만, 사실 백 파트장은 아이들도 아내도 인정하는 100점

짜리 아빠다. 주말이면 늘 경치 좋은 곳으로 캠핑을 떠나는 것

은 물론,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풍부한 감성을 키울 수

있도록 체험학습도 자주 다니곤 했다. 두 아이가 걸음을 떼기

시작할 무렵에는 근처 공원을 찾아 직접 자전거 타는 법을 가

르쳐주기도 했는데, 알고 보니 그는 사이클 타기가 취미인 스

포츠맨 아빠였던 것. 그뿐만 아니라 퇴근 후에는 아무리 힘들

어도 두 아들과 칼싸움, 씨름 등을 하며 몸으로 놀아주는 것으

로 하루 일과를 마무리한다고 하니 아빠의 인기는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다.

광)조립2부 백충환 파트장 가족의

뽀로로파크 나들이

아빠가 퇴근할 시간만 기다리다가 초인종이

울리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뛰어가는 도빈이와

도경이. 그리고 두 아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삶의

비타민이라는 아빠 백충환 파트장, 이런 애틋한

부자지간이 보기 좋으면서도 살짝 샘이 난다는

엄마까지, 뽀로로파크에서 함께 웃고 소통하며

행복을 채워나간 가족의 특별한 하루를 소개한다.

Writer 박향아 자유기고가 Photo 안용길 도트 스튜디오

cooperation 뽀로로파크 광주수완점

뽀통령? 우리 아빠가 최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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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뿌듯하더라고요. 물론 제가 강요한 건 절대 아닙니다(웃음).”

아빠한테 배운 세발자전거를 타며 언젠가는 아빠처럼 큰 자전거를 타겠

다고 다짐하고, 아빠의 꿈이었던 멋진 경찰이 되어 가족을 지켜주겠다며

어깨를 으쓱해 보이고, 겨울이 다 지나가면 또 캠핑 가서 별을 구경하자

며 아빠를 조르는 도빈이와 도경이. 좀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며 아이들

의 마음을 들여다보지 못해 늘 미안하다는 아빠는, 밝고 건강하게 자라는

두 아들이 마냥 고맙다.

“‘언제 집에 오냐’는 아들의 전화가 가장 반갑고, 초인종을 누르면 달리기

시합하듯 달려오는 두 아들의 모습을 볼 때 하루의 피로도 싹 풀려요. 올

해에도 지금처럼 건강하고 밝게 자라주는 것, 그거면 충분합니다.”

두 아들이 조금 더 자라 세발자전거가 아닌 사이클을 타고 나란히 바람

을 맞으며 달리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아빠를 향해 “밥도 잘 먹

고 운동도 열심히 해서 빨리 큰 자전거를 타겠다”는 도빈이와 도경이.

“뽀통령보다 아빠가 최고!”라는 두 아들이 바로 아빠의 비타민이자 또 다

른 꿈이다.

“사내아이만 2명을 키우다 보니, 제가 몸으로 놀아주는 데는 한계가 있더

라고요. 그래서 남편이 평일에는 잠깐이라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온몸

으로 놀아주고, 주말이면 공원에서 자전거도 가르쳐주고 공놀이도 함께해

주죠. 악역은 늘 제가 담당하는 것 같아 조금 억울하긴 하지만, 그래도 아

이들 얘기에 귀 기울여주고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남편의

모습을 보면 참 고맙고 든든해요.”

“남편으로는 100점에서 조금 부족할지 모르지만, 아빠로는 100점 만점에

100점”이라는 아내의 칭찬에 “오늘은 100점 남편도 되겠다”는 백 파트장.

그렇게 다부진(?) 결의와 함께 뽀로로 세상으로의 여행이 시작됐다.

동심 속으로 고고!

뽀로로파크에 들어서자마자 도빈이와 도경이를 사로잡은 것은 뽀로로와

친구들의 모형. 반가운 마음에 뽀로로 모형과 포옹을 하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 카메라를 든 아빠를 향해 장난기 가득한 모습으로 포즈를 취

하는 형 도빈이와 달리, 부끄러움 많은 도경이는 고개를 돌려버린다.

“둘 성격이 정반대예요. 도빈이는 욕심도 많고 성격이 활발해서 처음 보

는 친구들하고도 금세 친해지는 반면, 도경이는 낯을 좀 가리죠. 하지만

친해지면 애교가 철철 넘치는 천생 막내랍니다.”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는 아빠답게 두 아들의 성향도 잘 파악하고 있

는 백 파트장. 도경이가 좋아할 만한 장소를 금세 찾아내 가족들을 이끈

다. “와~공이다!” 알록달록 오색빛깔 공으로 가득한 볼 풀(Ball Pool)을 보

자마자 뛰어들어가는 도경이. 역시 아빠의 선택은 틀림없다. 아빠를 향해

공을 던지고 까르르 웃는 도경이와 정통으로 공을 맞고도 뭐가 좋은지 허

허실실 웃기만 하는 백 파트장. 부전자전, 붕어빵 부자란 말이 단박에 떠

오를 만큼 닮았다. 그런데 그 모습이 샘이 났는지 둘 사이로 끼어들며 양

쪽으로 공을 던지는 도빈이.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간 엄마까지 가세하

자, 가족 모두의 얼굴에서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우리 아빠는 얘기도 잘 들어주시고, 우리랑 칼싸움도 잘 해주시고, 그래

서 아빠랑 노는 게 제일 재미있어요”라는 도빈이의 특급 칭찬. 오랜만에

즐기는 아빠와의 시간이어서인지 잔뜩 신이 났다. 그 사이 아빠는 또 두

아이가 좋아할 만한 기차를 발견하곤 가장 먼저 뛰어가 자리를 잡은 다음

가족을 부른다. 아빠를 향해 힘차게 뛰어가는 도빈이와 도경이도, 두 팔을

벌려 두 아들을 기다리는 아빠도, 그런 부자지간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엄

마도 지금 이 시간이 마냥 행복하기만 하다.

아빠를 닮아가는 아들은 아빠의 또 다른 꿈이다

뽀로로파크 구석구석을 신 나게 누비며 즐거운 하루를 보낸 백충환 파트

장 가족. “뽀로로가 되고 싶다”는 도경이의 엉뚱함에 도빈이는 “나는 경

찰이 되어서 뽀로로도 지켜주고, 우리 가족도 지켜주겠다”며 제법 형다운

대답을 한다.

“사실 제 꿈이 경찰이었어요. 주변에 경찰로 일하는 지인이 많아 도빈이

가 어릴 적부터 경찰 삼촌들을 많이 보고 자랐거든요. 제가 모형 경찰차

도 많이 사줬고요. 도경이가 어느 순간부터 경찰이 되고 싶다고 하는데

아빠한테 배운

세발자전거를

타며 언젠가는

아빠처럼 큰

자전거를

타겠다고

다짐하고,

아빠의 꿈이었던

멋진 경찰이

되어 가족을

지켜주겠다는

도빈이와 도경이.

두 아들이

바로 아빠의

비타민이자 또

다른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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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의 자유? 아니 조삼모사

결심은 무언가 좋은 것을 시작하거나 무언가

좋지 않은 것을 중단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

고 바로 여기에서 재미있는 착각이 벌어진다.

시간의 시작과 종료 시점에서 결심하면 마치

더 잘될 것 같고, 의미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12월 31일까지 담배를

피우고 1월 1일부터는 금연을 한다. 5월 17일이

나 9월 8일과 같은 날은 그날을 기준으로 어제

와 오늘, 그리고 내일에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

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른바 조삼모사(朝

三暮四)의 심리다.

그렇다고 또 이런 심리를 단순한 착각으로만

봐서도 곤란하다. 무언가를 결심하고 행동에 옮

기려면 그만큼의 이유, 즉 동기(動機)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보통은 연초를 그 동기라 생각

하지만, 사실 이는 첫날이라는 의미를 제외하곤

어떤 일을 열심히 하거나 중지하는 것과는 무

관하다. 그런데도 우리는 연초라는 시간의 시작

점에 억지로 실행하려니 번번이 계획에 그치고

마는 것이다.

‘시간’의 관점이 필요하다

우리가 결심을 하는 이유는 무언가 목표를 이

루기 위해서다. 인간에게는 크게 두 가지 목표

가 있다. 그리고 이 두 목표는 각각 자신에게

부합되는 시점과 상황에서 더욱 강한 힘을 발

휘한다. 지혜롭게 목표를 설정하기 위해서는 이

른바 ‘좋은 것에 다가가기 위한’ 목표와 ‘나쁜

것을 피하기 위한’ 목표가 지니는 중요한 차이

를 이해해야만 한다.

먼저 목표를 크게 두 가지로 나눠 보면 이렇다.

첫째는 무언가 소망하는 상태에 도달하기 위

한 목표, 둘째는 무언가 바라지 않은 상태로부

터 벗어나거나 그것에 빠지지 않기 위한 목표.

전자를 ‘상승’, 후자를 ‘예방’이라고 부르며 ‘~

하기 위해’와 ‘~하지 않기 위해’라는 말로 각각

표현할 수 있다.

그런데 중요한 점은 이 두 목표가 힘을 발휘하

는 시간대가 서로 다르다는 것이다. 지금 어떤

일을 열심히 하는데 그 결과가 상당히 먼 미래

에 나타난다. 우리는 흔히 이런 일을 ‘장기적인

관점’을 가지고 하는 일이라고 부른다.

반면 어떤 일은 지금 당장 해야 하는 구체적인

것들도 있다. 여기에서 재미있는 점은 장기적인

관점으로 해야 하는 일들은 대부분 성취하면

좋은 것들인 반면, 지금 당장 해야 하는 일은

대부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들이다. 즉 상승

적 목표는 장기 계획에, 예방적 목표는 단기 계

획에 잘 부합한다는 것이다.

심리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종합해보면 장기적

인 관점을 지니고 해야 하는 일을 예방 목표로

설정하거나 지금 당장 해야 하는 일을 상승적

목표인 것처럼 포장하면 열심히 해도 잘 안 된

다. 즉 노력한 만큼의 결실을 보기 어렵다는 것

이다. 목표의 성격과 실행 시간이 서로 호환성

을 지녀야 한다는 뜻이다.

결심은 시작이 아니다

새해 소망, 목표 혹은 신년사가 너무 비장해서

는 안 된다. 무거운 신년 결심은 대부분 ‘~하지

않기 위해서 열심히 하자’라는 마음가짐을 갖게

하고 이는 필연적으로 단기적인 시야를 자극한

다. 그 결과 1년 혹은 그 이상의 기간 동안 열심

히 해야 할 일에 대한 거시적 관점을 방해한다.

필연적으로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작고 구체적인

일에 매달리게 돼 시간이 흐른 후에 보면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 있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긴장

감은 필수다. 필요 이상의 상승 목표가 지배적

이면 낙관적인 기대로 인해 ‘올해 못하면 내년에

하지’라는 식의 안일함이 커지기 때문이다.

그러니 우리에게는 시간이 얼마 남았는가에 따

라 목표를 설정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새해의

시작점에서는 거시적이고 긍정적인 비전을 떠

올리면서 오랫동안 그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한 해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라면 미시

적이고 구체적인 관점으로 꼼꼼하게 마무리하

겠다는 마음가짐이 좋은 결심과 강한 추진력을

만들어낸다.

여러분들도 이미 잘 알 것이다. 결심은 하고 안

하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그리고 결

심을 지켜나가는 것이 의지로만 되는 것도 아

니라는 사실을. 결심을 시작이라고만 생각하지

말고 좋은 결심을 실천으로 전환할 수 있는 중

요한 배후 세력인 동기와 그에 맞는 상황, 시간

을 한 번 고려해보자. 그러면 결심은 시작이 아

니라 상당 부분 결과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실

감케 될 것이다.

LIFE COaChIngtrend

Kia

새해가 되면 많은 이들이 하는 일이 있다. 이른바 새해 계획과 결심 세우기.

자기계발부터 금연, 금주, 다이어트 같은 생활습관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은

새해 벽두부터 참으로 많은 결심을 한다. 왜 굳이 연초에 이런 결심들을 하는 것일까?

그런데 왜 새해 결심은 또 유독 작심삼일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 걸까?

Writer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 공공기관 및 기업에서 강연과 자문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저서로 <혁신의 도구> 등이 있다.

올해도 새해 계획 세우셨나요?

MaKe plans for a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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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인을 위한 신년계획 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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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랍스터 슬라이더’ 레시피를 공개합니다

Brand trend

Kia

기아는 고객들이 브랜드를 보다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감각을 통해

기아의 아이덴티티를 알리는 오감 브랜딩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에는 세계적인 스타 셰프 ‘장 조지’, 한식 전도사로 활동

중인 그의 한국계 미국인 아내 ‘마르자’와 함께 미각으로 기아 브랜드를

느낄 수 있는 ‘테이스트 오브 기아(Taste of KIA)’ 레시피를 개발했다.

<기아월드>에서는 매월 각 메뉴를 차례로 공개할 예정인데, 이번

호에서는 아웃도어 레시피 중 ‘랍스터 슬라이더’의 레시피를 소개한다.

랍스터 슬라이더(Lobster Slider) ※ 랍스터를 구하기 어려우면 새우로 대체 가능

준비물

새우 무스 400g(껍질 벗긴 새우 275g, 소금 2g, 상온 버터 140g),

랍스터 조각 310g, 로즈마리 2g, 레몬 껍질 5g, 고춧가루 1g, 그린

할라피뇨 8,000g, 오렌지 200g, 소금 807g, 레몬 주스 24g, 물 12g,

계란 노른자 1개, 포도씨유 144g, 올리브유 26g, 참깨 번 1개,

피클 8조각, 양상추 1장, 그뤼에르 치즈 1장, 밀가루 약간

1. 새우 무스 & 랍스터 패티 만들기

➊ 껍질 벗긴 새우와 소금(2g)을 믹서기에 넣고 곱게 간다.

➋ ➊에 버터를 넣고 잘 섞어 새우 무스를 만들어둔다.

➌ 랍스터는 마디 부분을 반으로 잘라 조각으로 준비한다.

➍ 로즈마리와 레몬 껍질은 각각 잘게 다진다.

➎ 준비해둔 새우 무스 400g과 랍스터 조각 310g, 로즈마리,

레몬 껍질에 소금(3g)과 고춧가루를 넣고 잘 섞는다.

➏ 두툼한 크기의 패티 형태로 만들어 유산지에 올려놓는다.

(140g 분량)

2. 칠리 마요네즈 만들기

그린 칠리 발효 소스 45g과 레몬 마요네즈 150g을 섞어

칠리 마요네즈를 만든다.

그린 칠리 발효 소스 만들기

➊ 꼭지를 따 씨를 반만 제거한 그린 할라피뇨 8,000g을 준비한다.

➋ ➊에 껍질과 중과피를 제거한 오렌지 200g과 소금(800g)을

믹서기에 넣고 곱게 간다.

➌ 용기에 넣어 랩으로 덮은 후 상온에서 24시간 보관한다.

➍ 커피 여과지를 깐 철망에 소스를 붓고 물기가 빠지도록 걸쳐 둔다.

레몬 마요네즈 만들기

➊ 레몬 주스와 물, 계란 노른자 1개, 소금(4g)을 믹서기에 넣고

부드러워질 때까지 섞는다.

➋ 포도씨유와 올리브유를 넣고 유화되도록 한 다음,

냉장고에 넣어 보관한다.

3. 슬라이더 만들기

➊ 랍스터 패티에 밀가루를 바르고 포도씨유를 두른 후

달군 팬에서 익힌다.

➋ 익힌 패티 위에 그뤼에르 치즈 한 장을 얹어 녹인다.

➌ 참깨 번은 반을 갈라 구운 다음, 안쪽에 모두 칠리 마요네즈를

바른다(2티스푼 분량).

➍ 번 위에 랍스터 패티를 올리고, 양상추와 피클을 얹은 다음

번을 마저 올리면 완성.

03

Lobster Slider

taste of Kia

03 주변과 소통하는 나만의 방식이 있다면?

Kia survey 03

insideKia

all aboutKia매일 매일이 새로운 기아 이야기

“동료들과 함께 <미생> 책과 드라마를 공유”

김병규 과장·광)공장혁신팀

“소통의 시작은 공감이며, 공감을 위해서는 들어야 한다.

허심탄회하게 상대방이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과 기회를 만든다!”

김진석 사우·국내프로모션팀

“민감한 사안에 대한 소통은 전화로 하지 않고 직접 만나

공감하고 소통한다. 그러면 오해의 소지가 없게 된다”

오충열 주임·광)차체3부

“잘못을 했다면 인정하고 진심이 담긴 사과를 한다. 인정과 사과!”

최귀환 기사·화)엔진변속기품질관리부

“진심이 담긴 ‘글’의 힘, ‘편지’의 힘. 기숙학원에서 공부하는 아들에게

지난 1년간 엄마·아빠의 마음이 담긴 300여 통의 편지를 보냈다.

아들 녀석과 공감의 폭이 엄청나게 넓어졌음을 실감한다”

신훈 차장·비전추진팀

“일보다 사람을 먼저 이해하려 한다”

정필태 과장·중국시장기획팀

“상대방이 왜 그렇게 이야기했을까, 3번 이상 생각해본다”

신길호 차장·소재금형기술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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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n e wp r i d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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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글로벌 판매 1위에 빛나는

기아의 자부심, 프라이드 생산현장

의 모습. 지난달 23일부터 시판되고

있는 프라이드 3세대 페이스 리프트

모델 ‘더 뉴 프라이드’, 그리고 소)조

립2부·김동환 사우는 기아의 새 역

사를 써내려갈 프라이드 새 모델과

함께 새해를 힘차게 시작했다.

기아의 자부심

‘더 뉴 프라이드’

생산현장

김동환 사우·소)조립2부

inside

Kia

Intro 02

Photo 김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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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정예부대 유스마케팅팀을 소개합니다

기아의 유스마케팅팀은 지난 2013년 신설돼 올해로 3년 차를 맞았으

며 현재 팀장 포함 6명의 팀원이 소속돼 있다. 이들이 지금까지 기획

하고 담당해온 업무는 기아의 대표 유스 캐릭터 ‘엔지와 친구들’ 개발

및 애니메이션 제작(올 상반기 TV 방송 예정), 대한민국 어린이들 사

이에서 국민 장난감으로 불리는 ‘또봇’ 관련 업무, UN 산하 기구와 협

력해 진행 중인 프로그램들ㅡ초등학생을 위한 국제교류 프로그램 ‘유

네스코 키즈’, UN환경계획 한국위원회와 함께하는 중고생 대상 제3

세계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적정기술 개발 프로젝트 ‘기아 에코다이

나믹스 원정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함께 전국 대학(원)생을 대상

으로 문화교류, 유적지 발굴, 환경보호 등 다양한 테마의 프로젝트

를 수행하는 ‘기아 글로벌 워크캠프’ 등을 운영 중이다. 또한 초등학

생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을 위한 교통안전 ‘S.L.O.W 캠페

인’, 20대 대상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독창적인 감각의 문화

마케팅 플랫폼 ‘기아 서프라이즈 위크엔드’ 등을 진행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환경을 생각하는 젊은층 고객과의 소통을 위해 친환경 소

재의 ‘에코 컬렉션’을 개발했으며, 현재는 유스 체험공간 개발, 대학

생을 넘어 사회 초년생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Young Adult 전략’ 수

립 등의 업무를 진행 중이다. 이처럼 유스마케팅팀에서 진행 중인 프

로젝트를 열거해 보니, 6명의 인원이 이 모든 활동을 이끌어가고 있

다는 것이 새삼 놀랍다.

“팀장으로서 팀원들과 소통을 많이 하려고 노력합니다. 우리 유스마

케팅 팀원들은 감각이 남다르고,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지만, 그 안에

서 팀워크를 만들어내는 사람들입니다. 팀이 만들어졌을 때부터 지금

까지 저를 믿고 따라와 준 팀원들이 항상 자랑스럽고, 이 자리를 빌

려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성석현 팀장

강력한 팀워크로 시너지를 창출하다

다양한 업무를 6명의 적은 인원으로 소화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팀원들은 하나같이 ‘팀워크’라고 입을 모은다. 일반적으로

팀 내에서 협업이 잘 되기 위해 필요한 덕목을 꼽자면 협력적 지도자,

팀원 간 열린 커뮤니케이션, 공통된 목표 공유와 목표 의식 함양, 신뢰

TEaMinside

Kia

사람들은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하고, 기업은 미래 고객 확보를 위한 브랜딩 활동을 한다.

유스마케팅팀은 팀명에서 짐작할 수 있듯 성장세대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는 팀이지만

비단 마케팅뿐 아니라 브랜딩, CSR의 세 가지 개념을 포괄적으로 아우르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Writer 남수희 커뮤니케이터

기아의 미래 고객 양성소유스마케팅팀

유스마케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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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탕으로 협업해가는 선배님들의 이상적인 모습을 많이 배우고 있고,

시너지의 위력을 몸소 느끼고 있습니다.” 김형민 사우

각양각색의 관심사, 알고 보면 공통점이 있다?

유스마케팅이라고 하면 보통 어린 세대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

이라고 짐작하기 쉽다. 하지만 이들이 정의하는 ‘유스(Youth)’ 세대는

보다 광범위하다. 유스마케팅팀이 생각하는 마케팅 대상은 마음이 젊

은 사람들(Young at Heart)이다. 그래서일까, 유스마케팅팀은 요즘 장

년층(Senior)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는데 이는 다양한 세대에 대한 이

해를 넓히는 것이 특정 세대를 제대로 알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라

고 설명했다.

유스마케팅 팀원들의 또 다른 특징은 각자의 개성과 관심사가 분명

하다는 것. 또한 관심사별 취미 향유의 정도가 수준급이며, 이를 통해

얻은 인사이트를 업무에 긍정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발명에 관심이 많아서, 생각난 아이디어를 정리해 발전

시키는 취미가 있습니다. 자동차 관련 특허도 출원한 적이 있고요. 저

의 이런 성향이 제 업무에도 영향을 주었는데요. ‘기아 에코다이나믹

스 원정대’ 프로그램을 작년부터 조금 색다르게 해외 봉사 및 문화 체

험 테마에서 친환경 적정기술 개발로 바꾸어 진행한 것입니다. 때마

침 ‘창조경제’라는 정부 시책과도 궤를 같이 하고 또 제 개인적으로는

사람들에게,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 세대에게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힘

을 길러주고 싶다는 의도이기도 했습니다.” 박상준 과장

제3세계의 경제적·환경적 제약을 극복하고 삶의 질을 개선해줄 수

있는 청소년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빛났던 지난 기아 에코다이나

믹스 원정대 활동이 담당자의 이 같은 생각에서 탄생했다고 생각하

니, 더욱 흥미롭다.

“저는 음식과 요리에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 평소에 맛집을 찾아 다

니고, 직접 요리하는 것도 좋아해요. 아무래도 지난해부터 20대와 30

대 초반을 대상으로 한 업무를 담당하다 보니, 요즘은 20대들이 좋아

하는 음식, 레스토랑을 찾게 되더라고요. 또 그런 곳에 가면 음식뿐만

아니라 20대들의 트렌드를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게 됩니다. 처음엔

의도하지 않았지만, 제 개인적인 취향과 취미가 업무를 하는 데 많은

하고 응원하는 분위기 등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유스마케팅팀은 자유

롭고 활발한 분위기인 데다, 팀장과 팀원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이 특

징인 팀이다. 각자 업무 분담은 되어 있지만 유스마케팅팀의 다양한

업무 가운데 규모가 큰 행사의 경우에는 여러 팀원이 함께 투입된다.

이때 함께 준비하고 일하면서 사이도 더욱 돈독해지고, 일의 효율도

높아진다고 한다. 또한 효과적인 협업이 이루어지기 위한 전제조건은

조직 구성원들의 우호적인 관계 즉 상호이해와 신뢰일 터. 서로에 대

한 관심과 두터운 친목은 이들이 협업하며 다양한 업무를 소화하는 비

결이다.

“입사해서 현재까지 엔지 캐릭터 개발, 유네스코 키즈, 기아 에코다이

나믹스 원정대, 슬로우 캠페인 등의 업무에 투입됐습니다. 이렇게 다양

한 업무를 진행하며 함께하는 선배님들께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신윤정 사우

“워킹그룹 간 업무분담이 명확하지만, 자신의 업무로 바쁜 와중에도

팀원들 모두 팀 프로젝트에 관해 관심과 애정을 품고, 좋은 아이디어

가 떠오르면 서로에게 도움을 주려고 노력합니다. 상호 이해와 존중을

도움이 됐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그 이후부터는 일부러라도 이들이

가는 곳, 즐겨 먹는 음식을 찾아다니게 됐습니다. 음식은 바로 문화의

총체이기 때문이죠.” 이지은 차장

다양한 취미를 바탕으로 자기만의 취향과 식견을 발전시켜나가는 유

스마케팅 팀원들은 성장세대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문

화 플랫폼 ‘기아 서프라이즈 위크엔드’, ‘에코 컬렉션’ 등 남다른 감각

으로 독특한 시도 중이다.

“팀 신설 이후 ‘신사업 창출’은 유스마케팅팀의 현재 진행 중인 숙제

입니다. 기아 브랜드가 보유하고 있는 젊고 크리에이티브한 이미지를

내세워 잠재고객들에게 전달하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면서, 젊은층

을 겨냥한 성공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는 이를 만들어 가는 우리

들 자신이 바로 ‘Young at Heart’여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국영 대리

앞으로 이들이 기아 미래 고객의 마음을 어떻게 움직일지, 유스마케

팅팀만의 톡톡 튀는 개성과 감각으로 그려내는 기아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해본다.

이지은차장

김형민사우

이국영대리

박상준과장

신윤정 사우

성석현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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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 역량으로 변화시키다

어떤 일이든 시작하기 전에는 두려움이 존재한다. 특히 그 일에 관한

지식이나 경험이 부족하다면 그 두려움은 더욱 커지게 마련. 화성공장

엔진4부 역시 신입과 전입사원 비중이 커 고민이 많았지만, 오히려 이

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았다.

특히 두려움을 역량으로 변화시킬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교육이었다.

공장의 터를 다지던 지난해부터 이미 화성공장 엔진4부 사우들은 현

장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엔진 전문가로 양성되고 있었다.

“생소한 분야라 심적 부담이 컸지만 연구소와 공장을 오가며 엔진 분

해조립 실습과 품질 데이터 해석, 불량 조치 방법 등의 교육을 통해 자

신감을 찾았습니다. 설비 교육을 받기 위해 협력업체를 방문하는 등

교육 열기도 뜨거웠습니다.” 강성일 그룹장

“기존 엔진공장 생산 특근에 참여한 점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생산

PLanTinside

Kia

지난달 22일, 드디어 결전의 날이 밝았다. 화성공장 엔진4부 사우들은 지난 1년여 동안 오직 이날만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모든 것은 완벽했다. 생산현장은 오랜 시간 숙련된 듯 자연스러웠고 공정도

원활하게 진행됐다. 마침내 모두가 기다려온, 누우엔진 양산이 성공적으로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Writer 사상헌 커뮤니케이터

누우엔진 10만 대 양산을 향한

힘찬 발걸음

라인에 투입돼 직접 작업을 해보고 숙련된 사우들과 함께 일하며 노하

우도 전수받았습니다. 머리로 이해한 것을 몸으로 실천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송병구 그룹장

최신 기술력과 사우들 노력의 결정체

화성공장 엔진4부는 그동안 축적해온 기아의 기술력을 집대성한 공장

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신 설비 도입과 최적의 공정 배치, 무결점

엔진 생산을 위한 품질검사 시스템 구축 등 생산과 품질을 비롯한 모

든 부문에서 한 단계 도약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어우러진 사우들의

열정 어린 노력은 완벽한 공장 탄생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불량 엔진이 절대 생산될 수 없도록 주요 공정마다 비전 검사기를 설

치했습니다. 특히 최종 공정에 설치된 비전 검사기가 55개 검사 항목을

전수 점검함으로써 무결점 품질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송병구 그룹장

“사우들도 큰 몫을 했습니다. 기존 엔진공장에서 선발된 숙련 작업자

들이 현장을 지휘하며 기술이전에 힘쓴 결과 시행착오가 줄었고 단시

간에 체계를 갖출 수 있었습니다.” 강성일 그룹장

“안전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현재까지 화성공장 엔진4부는 무재해를

달성 중입니다. 공사 시작 전 항상 안전모를 착용하고 안전상태를 점

검하는 등 사우들의 안전의식도 높아졌습니다.” 피부환 그룹장

진정한 성공 요인은 ‘나’보다 ‘우리’

지난 여름에는 냉방시설도 없는 뜨거운 현장에서 오직 ‘성공적인 누우

엔진 양산’이라는 일념으로 인고의 시간을 보내야 했던 화성공장 엔진

4부 사우들. 혼자였다면 결코 극복하지 못했을 수많은 어려움에 직면

했지만 든든한 동료가 있어 함께 헤쳐나갈 수 있었다. ‘나’보다 더 강

한 ‘우리’의 힘을 온몸으로 느낀 것.

“가동률 100%에 무결점 품질, 그리고 무재해공장은 절대 불가능한 목

표가 아닙니다. 모두가 화합해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면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의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화성공장 엔진4부가 이

를 반드시 증명해 보이겠습니다.” 차범석 주임

★ 2014년 12월 22일 양산을 시작한 화성공장 엔진4부는 누우엔진 수요

확대에 대비해 신설한 공장이다. 공장 면적 약 32㎡(9,700평)에 누우엔진

생산을 위한 조립 및 가공라인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연간 10만 대

생산을 목표로 운영 중이다. 누우엔진은 스포티지, 쏘울, 카렌스, K3, K5에

장착되는데, 엔진4부에서 생산한 누우엔진은 스포티지와 쏘울에 장착된다.

화성공장

엔진4부

왼쪽부터 피부환 그룹장, 차범석 주임,

송병구 그룹장, 강성일 그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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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입문 강사로 스터디 그룹을 직접 운영해오셨다

고 들었는데, 시작하게 된 계기는? 저희가 국내영업본부다 보

니 국내 시장 현안 업무를 주로 다루긴 하지만, 본부 차원에서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 부분도 많이 신경 쓰고 있거든요. 작년 9월경, 판매지

원팀 팀장님께서 외국어 관련 전공이나 경력을 가진 직원들이 ‘재능

기부’ 형태로 자율적인 스터디 그룹을 운영해보면 어떻겠냐고 제안해

주셨어요. 원어민 강사를 별도로 섭외해 부담을 키우는 것보다 좀 더

재미있게 학습 조직을 운영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차원으로요. 대학

때 중어중문학을 전공했던 터라 ‘동료와 선후배들께 도움이 된다면

야….’ 하는 마음으로 선뜻 제안을 받아들였죠. 저에게는 영광의 기회

이기도 했으니까요.

재능 기부 형태의 스터디 모임이라니 정말 색다르네요.

운영은 어떻게 하셨는지? 9월부터 12월까지 약 4개월간 일주일

에 두 번, 점심시간 30분을 활용했어요. 밥 먹는 시간까지 쪼개가면서

하니 힘들었겠다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사실 그 시간대가 정말 최적이

었죠. 업무가 끝난 후였다면 야근이나 개인 일정으로 이어가기 어려웠

을 거예요. 점심시간에 30분씩 집중해서 수업을 하고, 30분 동안 다 같

이 식사를 하면서 배운 표현들을 바로 복습한 거죠. 그렇게 4개월 동안

책 한 권을 모두 공부했지요. 여섯 명의 그룹원이 모두 모여 지난달에

책거리 회식도 했는데 뭉클하더라고요. 제가 많이 부족했을 텐데, 감사

하게도 그룹원들이 너무 열심히 해주셨어요. 정해진 수업시간을 늘 초

과하곤 했거든요. 밥 먹을 시간만 겨우 남길 정도로요.

운영하면서 특히 기억에 남는 부분이 있다면? 이우성 과

장님(국내상품팀)의 경우 중국어를 처음 접하셨는데도 발음이 너무

정확하고 익히는 속도가 빨라 저희끼리 ‘발음우성’이라는 별명을 지

어드렸습니다. 그룹원들 중에는 부장님도 두 분이나 계셨는데, 피치

못해 결석하실 때면 빠진 분량을 모두 익혀 다음 수업에 오시는 등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셨죠. 스터디 그룹이 사원부터 부장급까지 다

양하게 구성되어 있어 인간적인 교류 측면에서도 좋았던 것 같아요.

영어 그룹 진행도 중국어와 비슷한 것으로 아는데, 특별

히 더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김경일 사원> 자유로운 분위기에

서 편하게 프리 토킹하며 영어에 대해 감을 잃지 않도록 하는 데 주

안점을 뒀어요. 미리 주제를 정하고, 각자 그에 맞는 이야깃거리를 준

비해왔죠. 함께 모여 프리 토킹을 진행하며 어색한 영어 표현은 바로

잡아주고, 새로운 표현은 없는지 같이 이야기해 보기도 하고요. 스터

디 기간 동안 문의도 많이 하셔서, 이번 스터디를 계기로 앞으로 개인

적으로 학습할 때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하우를 전달해 드

리려고 노력했습니다. 부족한 실력이지만, 우리 본부 직원분들의 자

기계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쁩니다.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을 것 같은데요? 김경일 사원> 사실

바쁜 업무 중에도 자기계발을 위해 힘쓰시는 그룹원들 한 분 한 분

모두가 특별한 에피소드였어요. 굳이 하나를 꼽자면 스터디를 진행하

던 중 수업에 참여하셨던 한 분이 주재원 발령을 받으셨는데, 굉장히

뿌듯하더라고요. 열심히 한 우리의 노력이 드디어 빛을 발하는구나

싶기도 했고요. 저 스스로에게도 큰 동기 부여가 됐습니다. 현업에 충

실하면서도 글로벌 시야를 갖고 자기계발에 여념 없는 우리 국내영업

본부 직원분들께 멋지다는, 힘내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습니

다. 더불어 앞으로 스터디 운영에도 더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셨으

면 좋겠고요.

1차 스터디 운영을 마무리 지은 소감은? 이주호 사원> 4개

월이라는 시간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일 텐데요. 회사에서

영어로 깊이 생각하고 말해볼 기회를 4개월 동안 꾸준히 가져보았다

는 게 이번 스터디 운영의 가장 큰 성과가 아닐까 해요. 하지만 제 능

력 부족 탓인지, 처음 시작할 때에 비해 함께하는 그룹원들의 숫자가

조금씩 줄었던 것은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시작이 반인 만큼

2차 스터디가 재개될 때에는 좀 더 성실하게, 더 알찬 콘텐츠로 수업

을 진행할 테니 영어회화 초급반에 더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

습니다.

SAlESinside

Kia

현재 담당하고 있는 업무나 직책에 만족하기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기계발을 하는

직장인들이 점차 늘고 있다. 하루 평균 약 1~2시간씩 독서를 하거나 인터넷 강좌를 통해 영어

등 외국어 공부를 하는 것이 그 예. 국내영업본부에서도 이런 트렌드에 맞춰 외국어 스터디

그룹을 운영해오고 있으니, 직원들의 재능 기부를 통해 운영되고 있는 그 뜨거운 열기의 현장,

압구정 사옥을 찾았다.

Writer 조선희 커뮤니케이터

자기계발

중국어 어렵지 않아요

중국어 입문 강좌

조재현 대리·영업기획팀

영어 완전정복!

영어 회화 강좌

(초급) 이주호 사원·판매지원팀

(중급) 김경일 사원·영업인사팀

외국어 스터디 그룹 동료 선생님들을 만나다

열기 후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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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는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한 발판입니다.” 갈수록 거세지는 수입차들의 공세

속에서도 영업직으로서의 역량을 더욱 향상하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스스로 적

진으로 뛰어든 이들이 있다. 바로 수입차 매장이 밀집해 있는 강남지점 이야기이다.

주변 수입차 매장들은 분명 커다란 경쟁 상대이자 위협 요소지만, 오히려 이 위기를

기회로 삼았다는 이들. 이영호 영업과장을 통해 그 사연을 들어 보았다.

모두의 공감으로시작된벤치마킹 활동Writer 홍우현 사원(CS기획팀)

강남지점에서 주변 수입차 매장을 활용한, 특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요? 저희 지점 주변에는 쟁쟁한 수입차 매장이 즐비합니다. 이러한 매

장을 대상으로 전 직원이 벤치마킹 활동을 펼치고 있죠. 벤치마킹이 끝난 후에

는 회의를 통해 서로 느낀 점을 공유합니다. 처음에는 일회성 이벤트로 실시했

는데 배우는 점도 많고 도움이 많이 돼 지금은 분기별로 한 번씩 진행하고 있죠.

벤치마킹을 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주변에 다양한 수입차 매장이

많다 보니 신경이 쓰였던 게 사실입니다. 수입차 매장의 판매는 늘어만 가고,

고객들도 수입차 매장 서비스와 우리를 비교하는 것 같았고요. 그러던 중 우연

히 그들을 벤치마킹해 우리의 역량을 높이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직원들 간

에 돌파구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던 거죠.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을

이렇게 직접 실행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의미 있는 활동이라 생각됩니다. 벤치마킹을 통해 변화된 부분

이 있다면요? 우선 직접 고객의 입장이 되어 보니 모든 것이 새로웠습니다.

상담 시 고객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됐고, 수입

차 영업사원의 뛰어난 고객응대 부분에서는 저희의 아쉬웠던 부분을 반면교사

(反面敎師)로 삼을 수 있었습니다. 직접 체험하면서 얻은 교훈이다 보니, 쉽게

잊혀지지 않았고 실제로 자신감도 많이 생겼습니다. 고객을 응대하는 스킬이

무엇보다 좋아졌다고 자부합니다.

2015년 새해 목표가 있으신지요? 2014년은 벤치마킹 활동을 통해

저뿐만 아니라 전 직원이 각자의 고객 응대 방법을 점검하고 개선하기 위해 노

력했던 해였습니다. 마침 기아가 판매서비스만족도(KSSI)에서 전 산업 1위를

달성하기도 했는데, 이 여세를 몰아 2015년에도 고객들께 더욱 인정받는 기아

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기아, 파이팅!

CS STOrY InnOvaTIOninside

Kiainside

Kia

이영호

영업과장남부)강남지점

올 뉴 쏘렌토 론칭 직전의 긴박했던 순간들

일을 하다 보면 늘 예기치 못한 변수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지난해 8월

성공적인 신차 론칭 후 상품과 품질의 우수성으로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신형 쏘렌토의 양산과정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양산에 대

한 사우들의 관심과 정보가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양산 일정이 현행보다

2개월 앞당겨져 기존에 기획했던 일정보다 촉박하게 신차를 양산해야 하

는 상황이 됐다. 게다가 기존에 없던 품질검사 과정까지 추가되면서 오로

지 양산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더욱 줄어든 셈이었다. 이를 위해 화)

생산운영1팀은 신형 쏘렌토의 성공을 위해 적기 양산과 동시에 품질 목표

달성이라는 임직원들의 목표 의식을 내재화하고, 성공적인 출시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노력했다. 그 결과 이번 신차 양산 성공 추진

사례로 지속적인 성장 원동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비결 1. 사전 이벤트로 쏘렌토에 대한 주인의식 쑥쑥

신형 쏘렌토 양산 전, 이미 일정이 빠듯하게 잡혀 있는 상황임에도 화성

공장 사우들은 신형 쏘렌토 양산에 대한 정보도, 중요성에 대한 인식도

부족한 상황이었다. 기존 대비 촉박해진 양산 일정에 대해서도 실감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목표 의식 또한 뚜렷하지 않아 다들 수동적이었다. 이

에 화)생산운영1팀은 기아 사우들에게 목표 의식을 심어주고, 공감대를 형

성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우선 1공장 가족초청 행사를 진행해 사우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었고, UM 1호차 기념식과 신차 전시회를 새롭게 마련함

으로써 사우 본인이 신형 쏘렌토의 품질 담당자임을 느끼도록 한 것이다.

비결 2. 온·오프라인을 통한 지속적인 정보 공유 및 소통

신형 쏘렌토를 성공적으로 양산할 수 있었던 일등공신은, 생산 현장 사우

들의 지속적인 소통 노력에 있다. 실제로 화)생산운영1팀은 신형 쏘렌토의

정보를 담아 주간으로 소식지를 발간했으며, 화성공장 대표 소식지 <희망

라인>에도 쏘렌토 정보와 이벤트를 꾸준히 연재했다. 가정통신문 발송, 경

영현황설명회 등 1공장만의 지속적인 정보 업데이트로 사우들이 신형 쏘

렌토 양산 전 과정을 이해할 수 있게끔 유도했다. 신형 쏘렌토의 성공기원

표어 공모전, 포스터, 현수막 등으로 붐업 환경도 조성했다. 또한 지난해 5

월부터 8월 말까지 계속된 현장의 올 뉴 쏘렌토 양산 노력을 ‘UM 성공 스

토리’로 제작, 사우들의 노력하는 모습을 담아 감동적인 영상으로 전달함

으로써 성취감을 전달, 성공적인 신차 양산을 자축할 수 있도록 했다.

BMW

현대

기아강남지점

벤츠

FORD

푸조

도산공원사거리

Writer 남수희 커뮤니케이터

신차를 성공적으로 출시하기까지

화)생산운영1팀의 성공 요인 총정리

“화)생산운영1팀은 그룹의 핵심가치를 존중하고, 뉴

기아 및 나우리 활동 등 공장 내 소통 강화활동을

장려해 조직문화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역할을

한다. 활발한 소통을 바탕으로 조직과 인력을 운영해

노사화합을 위해 힘쓰는 팀이다.”

이는 지난 2013년 화)생산운영1팀이 뉴 기아

DOT(Design Our Team) 프로그램에 참여해 스스로

내린 팀의 업무 정의다. 이처럼 화)생산운영1팀은 평소

자발적으로 조직 속에서 나와 내가 속한 팀의 사명을

찾고, 해당 업무의 필요성을 주도적으로 발굴해 실행에

옮겨 왔다. 자신의 업무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신형

쏘렌토 양산을 앞둔 사우들에게도 구성원 한 명, 한

명에게 일의 당위성을 확실히 인식시켜, 촉박한 일정과

까다로운 품질 검수 과정이라는 어려운 상황과 높은

목표를 충분히 극복하도록 했다.

올해 <기아월드>에서는 ‘제3회 고객가치혁신 페스티벌’에서 기아의 고객가치 혁신을 이뤄 우수사례로 선정된 수상 사례를 매월 한 건씩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호에서는 화)생산운영1팀의 지난해 8월 출시된 올 뉴 쏘렌토 생산 부문의 양산 전 철저한 준비과정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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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통해 장인으로 거듭난 전문가들

산업의 기계화는 많은 긍정적인 변화들을 가져왔다. 생산 능력과 산

업 수준이 전반적으로 상향 평준화됐고, 경우에 따라 사람과 기계 노

동의 질적 격차가 미미해졌으며, 심지어는 인간이 하기에 위험하거나

물리적으로 어려운 부분을 기계가 대체해주기도 했다.

이처럼 기술의 고도화로 기계가 할 수 있는 일의 종류가 많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기계와 사람의 노동 수준은 엄연히 다르다. 기술

이 진보할수록 인간의 노동 역시 기계가 범접할 수 없는 감성적이면

서도 높은 완성도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진화한 것. 때문에 어느 분야

든 이런 직업적 전문성을 높이 평가하고 중요시하는 것이 추세다.

현대사회에서 인간의 노동은 과거의 노동 개념과 예술의 경지 사이에

SErvICEinside

Kia

지난 연말, 기아에서는 국내외 정비 인력 간 기술 교류의 장이 열렸다. 바로 지난해 11월에 진행한

‘제7회 전 세계 정비사 경진대회’와 12월에 진행한 ‘제10회 서비스 정비기술 경진대회’가 그것. 기아의 국내외 우수한

정비 인력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아의 기술력을 한껏 뽐낸 현장을 소개한다.

Writer 곽종헌, 남수희 커뮤니케이터

명품 정비를 위한 열정 어린 발걸음

서 더 높은 수준을 향해 꾸준히 진화하고 있으며 정비기술 역시 예외

는 아니다.

정비를 위해 상황을 진단하는 높은 수준의 기술장비가 개발·도입됐

지만 이 같은 기계는 보조적 역할에 국한될 뿐이다. 인간의 능력에 의

존해야 하는 정비업무의 특수성은 정비기술자들에게 끊임없는 자기

계발과 지식 축적을 요구하고 있어, 이를 충실히 수행한 이들은 전문

가, 혹은 기술 장인으로 거듭나고 있다.

기아 역시 서비스 부문에서 정비기술 전문 인력을 양성, 이들의 전문

지식 확충과 의식 제고를 위해 다양한 접근법을 시도하고 있다. 정비

기술 전문가 양성과 우수한 정비 기술 제공을 위한 기아의 국내외 노

력을 소개한다.

43개국에서 모인 정비기술의 대가들

기아의 해외 정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세계 각국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겨뤘다.

기아는 해외 우수 정비기술 인력 육성을 위해 천안정비연수원에서 지난해 11월 11일부

터 13일까지 ‘제7회 전 세계 정비사 경진대회(Kia Skill World Cup 2014)’를 진행했다.

기아가 2002년부터 2년마다 개최하고 있는 전 세계 정비사 경진대회는 세계 각국에

포진해 있는 정비사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해 기술력 향상을 도모하고 우수 정비사를 발

굴하는 한편, 기아에 대한 고객 만족도와 브랜드 인지도를 좌우하는 데 핵심 역할을 수

행하는 정비사들에게 사명감을 부여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올해로 7번째를 맞이한

전 세계 정비사 경진대회는 참가국 및 참가자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 100명이 넘는

관계자들이 참석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기아의 세계적인 ‘정비기술 월드컵’으로 자리매

김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세계 43개국의 기아 서비스 부문에서 3년 이상 근무

전 세계 기아의

자동차 전문가들,

기술 언어로 소통하다

제7회 전 세계 정비사 경진대회

해외

K i a t e C h n i C a l s e r v i C e s K i l l C h a M p i o n s h i p

K i a s K i l l w o r l d C u p 2 0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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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서비스 분야

최고를 꿈꾼다

제10회 서비스 정비기술 경진대회

국내

최고 ‘정비기술’을 향한 생생한 역사

전국 19개 직영서비스센터와 826개 서비스 협력사의 사우들의 고난도 정비기술 습득 의

욕을 고취하고 정비기술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국내 자동차 정비·서비스 시장을 선도하

기 위해 시작된 ‘서비스 정비기술 경진대회(Kia Technical Service Skill Championship)’.

제10회를 맞은 이번 대회는 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천안정비연수원에서 진행됐다. 대회

시작부터 지금까지 참여한 총 912명의 우수 정비인력들은 지난 경험을 토대로 더욱 발전

된 기술력 개발과 한 발 앞선 고객응대를 통해 고객만족으로 기아의 오늘을 일구는 데 앞

장서왔다. 서비스사업부가 주관하고 고용노동부와 인재개발원이 후원한 서비스 정비기술

경진대회는 이처럼 최고의 정비기술 전문가 양성과 우수한 정비기술력 전파를 위한 기아

의 끊임없는 노력의 산물이다.

같은 내일을 꿈꾸며 하나되는 자리

이번 대회는 개인전과 단체전, 이론평가와 실기평가로 우열을 가렸다. 먼저 참가자 개인의

평가 결과(이론 20%+실기 80%)를 바탕으로 개인평가 순위에 따라 소속센터에 가점을 부

여하는 방식을 통해 센터 간 종합순위를 선정했다. 이론평가와 실기평가는 엔진(가솔린/

LPI/디젤)과 전기(BCM&SJB/기초전기/SMK&버튼시동/CAN&LIN), 그리고 샤시(6단 자동

변속기/제동시스템/MDPS/TPMS) 관련 이슈를 다양하게 다루며 전반적인 기술력을 공정

하게 평가했다. 이번 ‘제10회 서비스 정비기술 경진대회’에서 개인상에는 직영서비스센터

부문 대구서비스센터 김태형·강인석 기술선임이 각각 금상과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

고, 서비스협력사 부문에서는 구로중부점과 광명점이 금상을 차지했다.

단체상에는 포항서비스센터가 선정되어 상금 300만 원과 상장 및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지난 정기인사를 통해 전북)완산지점으로 둥지를 옮긴 박홍주 前 포항서비스센터장은 “포

항서비스센터 사우 가족들과 함께한 마지막 순간에 이토록 큰 결실을 맺을 수 있어서, 센

터장이라는 직함을 떠나 개인적으로도 큰 행운이라 생각합니다. 비록 몸은 떨어져 있더라

도 포항서비스센터의 건승을 마음속 깊이 응원하겠습니다”라며 소회를 말했다. 대회 첫날

부터 참가자들과 함께 자리한 서비스사업부장 홍근선 상무는 “기아 서비스사업부는 정비

기술력 향상을 통한 고객 최우선의 가치 실현과 ‘서비스! 기아차를 선택하는 첫 번째 이유’

로 통하는 사업부 비전 달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 경력과 각 국가 및 지역 예선에서 최고 정비기술을 인정받은 60명

의 본선 진출자, 그리고 기술정보 교류를 위한 참관인을 포함 총 106

명이 함께 한국을 찾았다.

날로 높아지는 대회 난이도와 참가자 수준

대회 첫 날인 11월 11일에는 참가자들이 화성공장 견학을 통해 차량

생산공정을 살펴보며 기아의 앞서가는 기술력을 직접 확인했다. 다

음날인 12일에는 실제 차량 및 부품을 직접 검사·정비하는 실기시험

을 통해 최고의 기술력을 겨뤘다. 13일에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금상

(1명), 은상(2명), 동상(3명), 장려상(3명) 등 입상자를 선정하는 한편,

격려금과 트로피, 상패 등을 수여함으로써 3일간 진행된 행사의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왕 용 바오(Wang Yong Bao,

중국, 34세) 씨는 “세계 각국의 정비 기술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우승

을 차지해 세계 최고의 기아 엔지니어로 인정받았다는 것이 아주 기

쁘다”며 “이번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3개월 동안 합숙하며 훈련했던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 항상 기아의 일원이라는 사실에 자부심

을 품고, 최고의 기술력과 서비스로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기아는 격년 단위로 전 세계 정비사와 정비상담원 경진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정비 서비스 인력 관리 프로그램

을 통해 전 세계 기아 고객들에게 보다 좋은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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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스태프 부문 Value-up 활동 ‘K-Cube’

기아의 공장 경쟁력 향상을 위한 공장 Value-up 활동은 두 가지로 나뉜

다. 바로 생산현장 개선을 위한 ‘나우리 활동’과 공장 스태프 대상의 개선

을 위한 ‘K-Cube’ 활동이다.

이전의 과제 활동에 대한 현업 부담감을 덜고,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

해 지난 2014년 공장의 과제 개선 활동을 K-Cube로 명명한 것. 그리고

K-Cube를 통해 기존 과제 개선 활동에 대한 프로세스를 새롭게 정립,

개선 과제의 질을 높이며 지금까지 공장 전체 부문의 전문적인 개선 역

량 향상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K-Cube의 도입 초기였던 지난 2013년은 과제 활동의 기반을 마련한 했

다. 과제 활동을 주도하고 전파할 전담 인력(VD, Value Designer)을 육

성했고, 개선 효과를 검증해 향후 K-Cube 활동의 구체적인 방향성을 정

립했다. 당시의 합동 검증 결과에 따르면 2013년 한 해 동안 115건의 개

선 활동으로 83억 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4년에는 2013년에 마련한 기틀을 바탕으로 단위 공장별 개선 프로세

스 정립, 과제 활동 지원과 지도를 통한 실행력 강화, 과제 활동 참여자

역량 향상 교육 실시, K-Cube 한마당 등과 같은 지원 체계를 수립했다.

그 결과 지난해 역시 공장 스태프 부문 기아 사우들의 노력으로 총 120

건의 개선 활동을 추진하며 84건을 완료하는 성과를 냈다.

사우들의 개선 활동을 응원하는 ‘K-Cube 한마당’

기아의 K-Cube 활동은 매년 개선 과제를 도출하고 관련 부서와의 협업

을 통해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그렇게 완료된 2014년 개선 과제 중 우수

한 사례를 서로 공유하고 격려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26일 소하리공장을

시작으로, 지난달 3일 광주공장, 4일 화성공장에서 ‘제1회 K-Cube 한마

당’ 행사가 진행됐다. K-Cube 한마당에서는 기아 공장별로 모범이 되는

우수 과제 24개를 선발해 이에 대한 활동 과정 및 성과를 발표했으며, 각

공장장 및 기획실장, 부서장, 밸류 디자이너, 현장 관리자 등이 참석해 더

욱 발전하고 진화하고 있는 K-Cube 활동을 축하했다.

행사에 참석한 박한우 사장은 “공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여러

방면에 걸쳐 다각적인 개선과 혁신 활동이 필요하며, K-Cube는 이러한

변화를 이끄는 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K-Cube가 기아의 미래를 밝힐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꾸준히 지

속해 달라”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기아는 지난 2013년과 2014년 K-Cube 프로세스 도입과 표준 프로세스

구축 단계를 거쳐, 올해는 K-Cube의 표준 프로세스 정착을 목표로 상시

활동 체계를 마련하고, 꾸준히 혁신 활동을 펼쳐 실효성 있는 성과를 창

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의 활동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통합적인

공장 혁신 활동 체계를 구축해 K-Cube 활동을 안정화할 계획이다. 계속

해서 기아의 K-Cube 활동이 현장의 나우리 활동과 함께 기아 혁신 활동

의 양대 축으로 발전, 변화·혁신의 산실이 되어 현실적이고 의미 있는 개

선 활동으로 더 나은 기아의 현장 문화를 만드는 핵심 동력이 되기를 기

대해본다.

nEw KIa inside

Kia

기아가 공장 스태프 부문 개선 과제 활동을 발전시키기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이름하여 ‘K-Cube’. 기아의 대표 브랜드 K 시리즈의 ‘K’와 기아의 스페이스 아이덴티티인

레드 큐브의 신뢰와 혁신을 뜻하는 ‘Cube’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단어다. 지난 2013년 도입,

본격 시작한 K-Cube의 지난 2년간의 성과를 나누는 K-Cube 한마당이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3개 공장에서 진행됐다.

Writer 남수희 커뮤니케이터

기아의 창의 상자 ‘K-cube’를 아시나요?

K-Cube

K-C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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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수록 오감이 즐거워지는 차

‘고급’이라는 단어에 ‘트렌드’란 의미도 포함한다면, 그건 ‘더 뉴 K9’을 위

한 찬사일 것이다. 의류 수출기업 CEO의 깐깐한 눈이 가장 비중 있게 관

찰한 항목은 디자인이다. 기술이 아무리 훌륭해도 차체가 멋있지 않다면

선택했을 리 만무하다.

레드카펫을 밟아도 될 만큼 우아한 더 뉴 K9은 미학적으로 뜯어봐도 한

치의 어긋남이 없다. 우선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부터 손준성 대표의

눈을 사로잡았다. 그릴 디자인이 다이아몬드형으로 바뀐 데다 크롬 재질

로 고급스러우면서도 웅장한 느낌이었던 것. 과감히 폭을 넓힌 리어램프

는 차의 뒤태를 한층 중후하게 변화시켰다. 세련된 색감의 리얼 우드 소

재를 곳곳에 적용한 실내 디자인 역시 중후한 품격이 느껴지는 것은 물

론, 퀼팅 나파 가죽 시트의 좌석은 해외 VIP를 모시기에도 손색없었다.

이런 첨단사양들을 품고 이보다 더 매력적인 디자인을 뽑아낼 순 없을

것이란 확신이 들어 해외 바이어들을 태울 때마다 어깨에도 괜히 힘이

들어간다.

부드러움 속 강인함, 운전하는 맛이 제대로

과연 8기통 타우 5.0L 엔진이다. 시동을 켜자 정숙한 엔진 소리와 함께 차

체가 미끄러지듯 부드럽게 나아간다. 시속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에는

불과 몇 초도 걸리지 않는다. 주행감이 부드러우면 차체가 출렁이는 느낌

이 들기 마련인데, 이 미세한 움직임까지 잡아냈으니 신통하기 그지없다.

핸들을 돌리는 감각이나 요철을 넘을 때의 안정감도 훌륭하지만, 손 대표

를 가장 매료시킨 것은 작정하고 가속했을 때 느껴지는 통쾌함이었다. 부

드러운 승차감 속에 콘트롤이 필요할 땐 어김없이 차체를 잡아주는 능력도

일품이다. 묵직한 중량에도 액셀러레이터에 즉각 반응하는 덕분에, 그는

lEttErinside

Kia

한 해를 설계하고 시작하는 즐거움은 좋은 파트너와 함께할 때 배가 된다. 1호차 주인공 손준성 두리가이노베이션

대표가 ‘더 뉴 K9’과 함께 2015년 새해를 힘찬 질주로 시작했다. 유려한 속도와 쾌적한 승차감을 느끼던 모든 순간,

K9퀀텀을 참 잘 선택했다는 확신이 선명해졌다는 그. 운전석에 앉아 바라보는 서울의 풍경도 어제와는 사뭇 다르다.

Writer 윤진아 자유기고가 Photographer 현일수 포토그래퍼

품격 있게 더 넓은 세상으로 가는 파트너

‘더 뉴 K9’

1호차 주인공

손준성

두리가이노베이션 대표

the new K9QuantuM

바이어를 태우지 않을 땐 짜릿한 스포츠 주행으로 잠시나마 일상을 탈출하

곤 한다고. 코너를 감아 도는 몸놀림도 환상적이다. 횡중력으로 기운 차체

를 강한 탄성으로 일으켜 세우고, 회전저항을 구동력으로 극복하는 일련의

과정을 이 차는 한순간에 매끈하게 해치웠다. 조작과 반응이 한결같이 척

척 맞으니 운전할 맛이 난다. 모든 게 너무 순조롭다.

길 위에서 찾은 행복

브라스 밴드의 재즈 라이브든, 청운의 꿈을 품었던 90년대 가요든, 심장

박동을 울리는 록 음악이든, K9 안에서 듣는 모든 음악은 삶을 좀 더 즐

기라는 나긋한 권유로 다가온다. 하지만 본사와 공장, 공항을 수시로 오

가는 젊은 CEO에게는 연비도 중요하다. 정체가 심한 시내와 고속주행,

공회전 등 평소의 주행 패턴으로 100km 정도를 달리니 평균연비는 리터

당 7km. 마음먹고 연비 운전을 했을 땐 시속 70km로 30여 분을 달렸더

니 평균연비가 15km로 높아졌다. 운전자의 가속페달 및 스티어링휠 조작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가장 적합한 최적의 주행 모드로 제어하는 ‘스

마트 시프트&드라이브 시스템’ 등 럭셔리한 옵션들도 만족스럽다. 하늘

에서 내려다보는 듯한 세련된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AVM) 시스템’은 이

미 각국 바이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전면

유리에 정확한 정보만을 한눈에 알려주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ead Up

Display)와 9개의 에어백을 비롯한 철저한 안전장치도 장점으로 꼽는다.

운전자와 탑승자를 위한 이 모든 배려를 몸소 경험하고 나면 더 뉴 K9의

정체성은 더욱 또렷해진다. 손준성 대표에게 K9퀀텀은 한마디로 ‘삶의

품격을 유지한 채 더 넓은 세상으로 떠날 수 있도록 돕는 슈퍼카’다. 그

래서 그가 더 뉴 K9을 선택한 이유는 명쾌했다. 최고급이란 수식을 넘어

온전히 내 것으로 유용한 자동차, 그 꽉 찬 만족도를 이해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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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January / Vol. 393Kia world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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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나눔으로 이웃 사랑 전해요”

사랑의 김장김치 지원 전달식

서비스사업부는 지난해 12월 9일 서비스사업부장

홍근선 상무 등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차흥봉)와 ‘사랑의 김장

김치 지원 전달식’을 진행했다. 사랑의 김장김치

지원 행사는 기아가 지난 2010년부터 펼쳐온 사

회공헌 활동으로 겨울철 지역사회 소외계층의 경

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따듯한 온정을 나누고자 시

작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전국 직영 서비스센터

네트워크를 활용해 특정 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전

국 20여 개 지역 1,000여 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

로 4,000여 포기의 김장김치를 전달해 더 의미가

컸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홍근선 상무는 “김장김

치 지원활동을 통해 온기가 필요한 이웃들이 따뜻

한 겨울을 보낼 수 있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

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이 한마음 한

뜻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와 온정을

나누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기

아는 지역사회와 함께 ‘영양바구니 전달 사업’, ‘아

름다운 동행 청소년 멘토링 사업’, ‘공부방 환경개

선 지원 사업’ 등 매년 소외이웃을 위한 다양한 봉

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새로운 기록을 세우는 차 ‘쏘울’

광주공장 쏘울 누적생산 100만 대 돌파

광주공장에서 생산 중인 쏘울이 지난 7일을 기점으

로 2008년 9월 양산 이래 6년 4개월 만에 누계생

산 100만 대를 돌파했다. 이는 스포티지에 이어 광

주공장 역사상 단일 차종으로는 두 번째다. 2008년

9월 출시된 쏘울은 2014년까지 99만 7,668대가 생

산됐고, 이달 7일까지 2,755대를 생산해 누계 100

만 423대를 기록했다(전기차 쏘울 EV 포함).

기아는 2008년 9월 ‘젊은 감각의 신개념 CUV’를

목표로 30개월의 연구·개발기간 동안 총 1,900억

원을 투입, 디자인경영의 결정체인 신차 쏘울을 완

성했다. 쏘울의 우수한 디자인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2014년 7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

인 <IDEA 디자인상>을 수상, 기아차 최초로 세계 3

대 디자인상인 <레드닷 디자인상>, <iF 디자인상>,

<IDEA 디자인상>을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 쏘울

의 선전은 해외에서 더 두드러졌는데, 기아는 우수

한 품질력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혁신적인 디자인

과 실용성으로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박스카 쏘울

의 명성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3세대 프라이드 페이스 리프트 모델

‘더 뉴 프라이드’ 출시

기아의 마스코트 프라이드가 디자인과 안정성을

강화해 새롭게 태어났다. 정제된 디자인, 고급스

러움이 돋보이는 내·외장, 강화된 안전사양을 적

용해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성을 갖춘 더 뉴 프라

이드를 시판하기 시작한 것.

더 뉴 프라이드는 2011년 출시한 프라이드 3세대

모델의 페이스 리프트 모델이다. 타이어 공기압

경보 시스템(TPMS)을 기본 적용해 동급 최고 수

준의 안정성을 갖추는 한편, 시가 라이터 대신 활

용도가 높은 USB 충전기를 기본 적용해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더 뉴 프라이드는 가격 인상폭을 최

소화해 고객들이 느낄 부담감을 낮췄다.

더 뉴 프라이드의 가격은 4도어 ▲1.4 가솔린

MPI모델 1,175~1,456만 원 ▲1.6 가솔린 GDI모

델 1,550~1,698만 원, 5도 어 ▲1.4 가 솔 린 MPI

모 델 1,220~1,501만 원 ▲1.4 디 젤 WGT 모

델 1,585~1,640만 원 ▲1.6 가 솔 린 GDI 모 델

1,600~1,748만 원이다.

기아차로 스마트 레이싱 게임을!

‘미니모터 WRT’ 레이싱 게임

기아는 모바일 게임 개발사인 셀바스, 바이너리

밀과의 라이선스 제휴를 통해, 스마트폰 레이싱

게임 ‘미니모터 WRT(World Racing Tour, 월드레

이싱 투어)’에 K7, K5, 쏘울, 모닝, 스포티지, 프

라이드 등과 글로벌 특화차량(중국 K2, 유럽 pro

cee’d GT)을 포함한 총 13종의 기아차를 모델로

사용하고, 기아 트랙을 반영해 게임을 개발·출시

했다. 미니모터 WRT는 지난해 전 세계 1,2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미니모터 레이싱’의 후속작으

로 지난해 12월 22일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

어를 통해 글로벌 200여 개 국가에 동시 출시됐

다. 미니모터 WRT는 50여 개 트랙과 70여 종의

다양한 실제 차량으로 세분화해 현실 세계를 그대

로 구현, 유저가 생생한 레이싱 게임을 맛볼 수 있

도록 한 것이 특징. 담당자인 디지털전략팀 표민

기 대리는 “세계적으로 인기 높은 스마트폰 게임

을 활용해 글로벌 잠재 고객군에 기아차에 친근감

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다양한 기아의 브랜딩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는 국내 유망 인디 뮤지션

들과 함께하는 문화체험 프로

그램 ‘음악여행’을 성황리에 마

치고, 지난해 12월 6일 프로그

램의 대미를 장식하는 ‘기아 서

프라이즈 위크엔드 피날레 콘

서트’를 실시했다.

기아는 2013년부터 예술, 영

화, 음악 등 다양한 문화 콘

텐츠를 통해 기아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기아 서프라이즈 위크엔드(KIA Surprise

Weekend)’를 시행해 왔으며, 올해는 음악여행 테마에 기아 브랜드를 접목해 20대들

에게 낭만적인 추억을 선사했다. 음악여행에 참여한 롱디, 로큰롤라디오, 이유림, 본킴

은 각각 남다른 개성과 잠재력을 가진 국내 실력파 인디 뮤지션으로, 기아는 이번 프

로그램을 통해 젊은 열정을 지닌 아티스트들이 대중에게 더욱 널리 알려질 수 있는 기

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음악여행은 지난해 11월 매주 주말마다 진행됐으며, 추첨을 통해 선정된 8명(동반 1인

포함 총 16명)은 4팀의 인디 뮤지션들과 함께 영천 별빛마을, 남이섬, 영주 무섬마을,

군산 철길마을 등의 이색 여행지로 떠났다. 이들은 1박 2일 동안 올 뉴 쏘렌토와 올 뉴

카니발을 타고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명소를 체험하면서, 인디 뮤지션들이 준비한

특별한 미니 콘서트를 즐기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한편, 지난달 JBK컨벤션홀(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에서는 음악여행 신청자 300여

명을 초청하고 롱디, 로큰롤라디오, 이유림, 본킴 등이 참가, 특별한 주말 여행에서 느

낀 감성과 추억을 전하고자 마련한 ‘피날레 콘서트’가 진행됐다. 특히 참가 뮤지션들은

음악여행을 통해 얻은 영감으로 색다른 라이브 공연을 펼치고, ‘서프라이즈 이벤트’까

지 준비해 관객들에게 놀라움과 감동을 선사했다.

행사 담당자 이국영 대리는 “11월 한 달간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참가자들은 잊지

못할 자동차 여행을 즐겼고, 마지막 콘서트에도 많은 관객이 찾아와 뜨거운 열정으로

기아와 공감대를 이뤘다”며 “앞으로도 매년 기아 서프라이즈 위크엔드를 진행해 젊은

이들에게 개성 넘치는 기아만의 브랜드를 알려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0대를 위한 특별한 음악여행‘기아 서프라이즈 위크엔드 피날레 콘서트’

Kia surprise weeK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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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님이 당신에게 카톡으로 “장그래 씨, 내가 부탁한 서류 빨리 완성해서 아래층으로

가져다 줄 수 있겠나?”라고 업무를 지시하셨다. “네, 빨리 마무리하겠습니다”라고

답을 보낸 당신. 동시에 동기가 사무용품을 빌려 달라고 메시지를 보내와 급하게 직접

와서 가져가라는 의미로 “가져가”하고 답을 보냈다. 그런데 아뿔싸! 동기에게 보낼

메시지를 대화창이 꼬여 팀장님께 보내고 만 것.

이럴 때 팀장님께 드리는 당신의 답변은?

KIaKIa TaLKglobal

Kia

KiaKia talK

직장생활에서 경험하는 좌충우돌 돌발 상황. 그 위기의 순간에 대처하는 기아인들의 재치를 알아보는 시간!

팀장님! 깜놀하셨죠? 메시지가

꼬였습니다.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김병규 과장·광)공장혁신팀

‘가져가’라고 타이밍 놓치는 일

없도록 눈썹 휘날리게 가져다

드리겠습니다~

정규철 사우·생기계획팀

허걱…맘이 급해…진심을…^^;

총알 배송! 바로 내려갑니다.

충성!

장승덕 과장·서북부지역본부

제 아내가 살쪘다고 구박해서

제 살덩어리 좀 가져가라고

했는데 잘못 갔습니다, 팀장님

ㅠㅠ 조금만 기다려주십시오!

문서 출력 중입니다.

이용건 사우·서비스마케팅팀

가져가~! 다시 가져가서 다시

해와~! 라는 불호령 없도록

오류 없이 완벽하게 완성해

초특급으로 달려가겠습니다~

팀장님.^^

함명진 주임·화)변속기2부

팀장님이 부르셔서 먼저

가봐야 해.

최현림 주임·광)생산관리2부

계속 동기에게 보낸 것처럼 대응하다가

나중에 실수임을 밝히고 사과드린다.

팀장님

팀장님

2015년 1월 5일 월요일

오전 9:26

오전 9:26

장그래 씨, 내가 부탁한

서류 빨리 완성해서 아래층으로

가져다 줄 수 있겠나?

오전 9:30

오전 9:29 가져가!

오전 9:27 네. 빨리 마무리하겠습니다.

앗! 문자가 저보다 먼저 갔네요.^^

한종식 차장·화)생산관리2부

앗! 저의 실수!

곽재환 기술선임·대구서비스센터

‘가져다 드리겠습니다’라고

쓰다가 오타가 났는데 모르고

엔터를 눌렀습니다.

유대종 사우·동부지역본부 판촉팀

하고 깔끔하게 만든 문서와 힘내시라고

박카스 한 병 가져다 드린다.

가져가 … 려는데 1부만

있으면 될까요?

박성준 차장·비전추진팀

라고 이어 보내고 차후에 잘못 눌러서

전송되었음을 설명해 드린다.

제작자

곽용백 연구원·기아선행디자인팀

작품소개

DRAFT(초안)는 디자인 과정 중 하나이며

가장 중요한 첫 번째 단계다. 비록 초안이

다듬어지지 않은 날 것이라 할지라도,

초안만으로도 디자이너가 의도했던

디자인 영감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다.

이점을 형상화하기 위해 디자이너의 초안

스케치를 연상시키는 철사 라인만으로

조명 프레임을 제작해 보았다.

a r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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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을 위한 색칠공부 코너입니다. 을미년 환히 떠오르는 태양과 엔지를 예쁘게 색칠해 봅시다.

모두 색칠한 어린이는 사진을 찍어 <기아월드> 메일([email protected])로 보내주세요. 매월 선정되신 5분께 기아의 엔지 캐릭터 페이퍼 토이를 보내드립니다. Illust 장영수03

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