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꿈다락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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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국립문화예술기관, 전국 16개 시·도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지역문화예술 기관·단체가 함께 하는 토요일의 학교 밖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주5일 수업제 전면 실시에 따른 초·중·고등학교 학생 및 가족의 주말 여가문화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해결해 나가고자 매주 토요일 전국 610여 개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121-889) 서울시 마포구 성산로 128 T. 02-6209-5900 F. 02-6209-1392 E. toyo@arte.or.kr 2013 겨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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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2013 꿈다락 (겨울)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국립문화예술기관, 전국 16개 시·도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지역문화예술 기관·단체가 함께 하는

토요일의 학교 밖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주5일 수업제 전면 실시에 따른 초·중·고등학교 학생 및 가족의 주말 여가문화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해결해 나가고자 매주 토요일 전국 610여 개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 우 121-889 ) 서울시 마포구 성산로 128 T. 02-6209-5900 F. 02-6209-1392 E. toyo @ arte.or.kr

2 0 1 3 겨 울 호

Page 2: 2013 꿈다락 (겨울)

2013 겨울호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발행일�2013년 12월 24일� 등록일�2012년�6월 7일�

발행인�박재은 발행처�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편집기획�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대외협력팀� ��

사업운영�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융합사업팀� �

등록번호�KACES-1350-C003��

발행��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서울시 마포구 성산로 128 Tel. 02-6209-5900 Fax. 02-6209-1392��

홈페이지�www.arte.or.kr페이스북 www.facebook.com / toyoschool기획·편집디자인·제작�조은커뮤니케이션 ( 02-717-0004 )

저작자와�출처�등을�표시하면�자유이용을�허락합니다.

단,�영리적�이용과�2차적�저작물의�작성은�허용되지�않습니다.

18 방방곡곡 꿈다락 세상

국립중앙박물관 < 전통연희로 만들어보는 ‘우리들의 이야기 한마당’ >

다음세대재단 < 유스보이스 8경 ‘8개의 거울 조각을 찾아서’ >

(사)광명심포니오케스트라 < 가족 나들이, 행복 오케스트라 >

울산미디어연대 < 토요일, 미디어로 작난(作亂)치다! >

22 작품으로 보는 꿈다락

공혜진�作

24 꿈다락 해외리포트

미국, 독일의 방과 후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학교를 나서서 문화예술을 만나다

26 학부모 블로거가 나간다

꼼지락 주말문화여행 ‘놀이야 놀자’

아이들은 놀면서 자라고,

또 놀면서 또래와 소통하잖아요!

28 꿈다락 이슈

2013 한 해를 마무리하며

꿈다락 여기저기 둘러보기�

30 함께하는 꿈다락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겨울방학 프로그램 모집안내

야호~ 겨울방학이다!

31 부록

입체카드�만들기

04 아이들 시선

<토요뮤지컬학교 > 꿈은�리듬을�타고~�우리는�꿈다락을�타고~

학부모 시선

< 뚝딱이네 오두막 - 솟을대문과 카툰 울타리 >

아이들의�꿈으로�색칠하는�삼색�가족�울타리������

선생님 시선

꿈다락�토요문화학교�해외�연계�프로그램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감각이�활~짝�열릴�때�아이들의�상상력은�풍부해져요!

<꼬마작곡가>

아이들이�작곡한�특별한�음악을�함께�연주해요

기획특집

와르륵 선물이다!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하면 어떨까요?

지난해 3월부터 실시된 주5일 수업으로 인해

학부모와 어린이ㆍ청소년에게 주어진

학교 밖 토요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인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선물상자와도 같습니다.

‘이 상자 안에 무엇을 담을까?ʼ하는

행복한 고민거리를 안겨준 셈이죠.

다채롭게 펼쳐지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바로 ‘선물상자’입니다.

우리 모두 행복한 ‘선물’ 받아봐요~

겨울호 표지는

일러스트레이터 루인 작가의 작품입니다.

2013

꿈다락토요문화학교는

예술이펼치는상상

놀이가주는즐거움이가득한

주말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입니다.

2012년3월부터

전면실시된‘주5일수업제’를맞이하여

문화체육관광부와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전국16개시·도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지역문화예술기관,국·공립기관,도서관,

해외기관등과연계하여차별화된학교밖

토요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을마련하였습니다.

참여대상은초등학생,청소년및가족이며

예술가들과함께보고듣고잇고느끼면서

자신도알지못했던소질을발견하고

내가살고있는지역의문화도알아가고

가족과또래친구들안에서새로운‘나’를발견하며

소통을통한삶의즐거움을느낄수있도록

『꿈다락토요문화학교』가여러분삶에아름다운세상,

큰웃음을선사하고자합니다.

매주토요일,행복한꿈의아지트에서모두함께만나요~

Page 3: 2013 꿈다락 (겨울)

순수한열정,부쩍가까워진문화예술,풍성한경험,함께하는행복,

상상그이상의재미,맛깔나는추억,다채로운꿈.

이모든것들이와르륵쏟아집니다!

주고픈사람,받고픈사람모두에게기쁨을선물하는

꿈다락토요문화학교겨울호를만나보세요!

아이들 시선< 토요뮤지컬학교 > 꿈은 리듬을 타고~ 우리는 꿈다락을 타고~

학부모 시선< 뚝딱이네 오두막 - 솟을대문과 카툰 울타리 > 아이들의 꿈으로 색칠하는 삼색 가족 울타리

선생님 시선꿈다락 토요문화학교 해외 연계 프로그램

<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 감각이 활~짝 열릴 때 아이들의 상상력은 풍부해져요!

< 꼬마작곡가 > 아이들이 작곡한 특별한 음악을 함께 연주해요

기획특집

꿈다락�겨울호

Page 4: 2013 꿈다락 (겨울)

내꿈은무엇일까?수많은길앞에서내

가진짜로하고싶은건뭘까?어제까지

는머리로만골똘히생각했지만,이제부

터는몸으로부딪혀경험하려고해요.꿈

다락토요문화학교의청소년문화예술

진로탐색프로그램을만났기때문이죠.

연극,뮤지컬,미디어,디자인등다양한

분야의전문가에게내가원하는직업에

대해이야기하고직접경험하며미래의

내모습에성큼다가가볼수있는프로그

램이에요.저는‘토요뮤지컬학교’를통해

평소관심이많았던뮤지컬이라는장르

를가까이에서살펴볼수있었어요.현장

에계신선생님들을통해‘아~이것이뮤

지컬이구나’새삼실감하며음악,연기는

물론공연제작에도푹~빠져버렸답니다.

노래와춤앞에서는겸손하지않아도된

다는선생님의격려에우리는마음놓고

내안의끼를펼칠수있었어요.

꿈은리듬을타고~우리는꿈다락을타고~

글�_ 송주미 ( 고한중 3 ) 사진�_ 김일권

멋진 무대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과정에서

나의 진로를 찾아갈 수 있는 열정을 배웠어요.

모든 동작에는

다~ 이유가있어요

프로그램에참여하며뮤지컬은한편의드라마라는것을

알게됐어요.우리가 어떤 상황에서 무엇을 느끼는지,

머릿속의 막연한 생각들을 뮤지컬을 통해 구체적이면서

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어요.어깨를으쓱거리며호기심의감정을나타

내거나눈을찡긋하는몸짓으로‘우리는하나다’라는느낌을표현하는것이

죠.모든동작에는다~이유가있기때문에안무한동작,노래한소절도

정말열심히따라했어요.

‘토요뮤지컬학교 ’ 프로그램은요?

‘토요뮤지컬학교’는 총 5개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뮤지컬에 관심을 갖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기본훈련과정, 실전연습, 작품발표회를 통해 뮤지컬이라는 장르를 직접 경험하게 함으로써 본인의 소

질을 계발하고 청소년들이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기간��9월 14일 ~ 12월 28일

장소��정선청소년문화센터 / 오산문화예술회관 / 하남문화예술회관 / 안동문화예술의전당 / 대전예술의전당

대상��청소년 20 ~ 30명

결과발표회��12월 28일(토) 서울 국민대 예술극장

06 07toyo.arte.or.kr 2013�겨울호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기획특집 ①

이다엔터테인먼트 < 토요뮤지컬학교 >

아이들 시선

Page 5: 2013 꿈다락 (겨울)

<토요뮤지컬학교>를통해움직임,노래,연기등내가평소에관심이많았던뮤지

컬에한걸음더가까이다가갔어요.그리고새로운내모습을발견하는시간이었어

요.그야말로진정한나를알아가는과정이죠.한 편의 뮤지컬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경험하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더 깊이 고민하는 계기가 됐어요.특히뮤

지컬이라는나와같은꿈을가진친구들과함께무대를꾸며서든든했고,우리의미

래를미리살짝엿볼수있어서좋았어요.

하고싶은것과할수있는것

나의꿈과끼

아이들은어느것하나도놓칠수없죠.

두마리의토끼를모두잡을수는없을까요?

‘토요뮤지컬학교’는뮤지컬을꿈꾸는아이들과

전문가가실제작품을선택하여

직접한편의멋진무대를꾸며봅니다.

완성된뮤지컬,그안에는그동안아이들이

흘린땀과끊임없이연습한끈기가

고스란히담겨있죠.

사뭇진지한아이들의모습에서

감출수없는끼를발견합니다.

나와 같은 고민을 가진 친구들을 만나고생생한 현장에서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과정이

정말 뿌듯해요.

두팔을번쩍~높이올렸다가재빨리내려야하는동작이있어요.제가다

른친구들보다행동이느리다는것을거울로확인할수있었죠.저혼자

푸다닥거리고있었어요(웃음).쉬는시간에도그동작만몇번을반복했

는지몰라요.옆에서 친구들이 하나 둘~ 하나 둘~ 구령을 외쳐주며 도와

준 덕분에 지금은 다른 친구들과 호흡이 척척 맞죠. 안된다고포기하는

것이아니라,안되면될때까지노력하는것이중요한것같아요.

현장의생생함을느끼기위해실제로뮤지컬을보러가는시간이있

었어요.주인공은5명도되지않았는데무대가꽉차게보여서신기

했어요.저는처음에목소리가작아서모기소리를낸다며놀림을

당했지만,선생님은그것이바로저의굉장한장점이라며제목소리

에맞는역할을콕집어주셨죠.단점이라 생각했던 점을 장점으로

발전시켜주는 전문가 선생님과 함께 하니까 자신감이 많이 생겼

어요.이제는당당하게무대위에서저를표현할수있어요.

08 09toyo.arte.or.kr 2013�겨울호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Page 6: 2013 꿈다락 (겨울)

아들

최정우[초등 3]

엄마

김윤희

아빠

최형진딸

최인서[초등 5]

‘뚝딱이네 오두막 ’ 프로그램은요?

‘뚝딱이네 오두막’은 누구나 한 번쯤은 꿈꿔본 특별한 상상의 공간을 직접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입니다.

총 16주 동안 ‘구상하기 - 설계하기 - 모형 만들기 - 제작하기 - 손님초대’의 과정으로 진행되며 실무

전문가인 멘토 선생님이 팀원이 되어 프로그램을 함께 합니다. 완성된 작품은 야외 공원에 전시되며 다

른 가족과 공동으로 관리하게 됩니다. 공원을 찾는 사람들에게 작품의 공간을 개방하고 공유하는 경험

도 해볼 수 있습니다.

기간��3월 2일 ~ 12월 7일 (1기 3월 ~ 6월, 2기 9월 ~ 12월 ) 장소��영산강 문화관

대상��초등학교 4 ~ 6학년, 학부모 문 의 062 ) 222-6757

아이들의 꿈으로색칠하는삼색 가족 울타리

광주시와나주시를잇는승촌보옆영산강

문화관.이곳에서1기에는가족들의꿈이담

긴오두막이,2기에는카툰울타리가만들

어졌습니다.가족의개성과정성이녹아든

작품들은프로그램이끝난뒤에야외공원

에계속전시될예정입니다.

주말이면찾아오는방문객들에게

독특한선물이될것입니다.

비가 와도 멈추지 않는

‘뚝딱이네 오두막-카툰 울타리’

부모님들의 이야기를

한 번 들어보세요.

글�_ 배수인 사진�_ 한 훈

인짱!우짱!초코짱짱가족의

기린과 닥스훈트 울타리

아들이 낸 아이디어로 딸이 멋지게 발표했어요

아이들이동물을좋아해서집에서코코라는강아지를길러요.토요문화학교에도항

상데리고오죠.

울타리주제는아들이“세로로긴기린과가로로긴닥스훈트를울타리로만들면어떤

모습일까?”하면서아이디어를냈어요.활달하고발표력이뛰어난딸이우리팀대표로

구상을발표했고요.울타리를함께만들면서싸우기도하는데,그러다가또할일이있

으면금방돕고그래요.힘들다고불평하지않고정말재미있게하는게보여요.

여기 오면 열심히 하게 돼요. 절대 대충 해서는 안 될 것 같거든요

아빠는주말당직때문에매주못오지만,참석하면정말집중해서해요.다른가족들

이자료조사도엄청나게해오고,색도이렇게저렇게연구해서칠하는걸보면대충

대충해서는안되겠다는생각이들거든요.아빠가열심히하니까아이들도더힘을내

서하는것같아요.

평소에는 해 보기 힘든 작업들을 자유롭게 할 수 있어서 좋아요

아이들혼자서는위험하다고절대못하게하는일을여기서는막해볼수있는게좋

아요.멘토선생님들이옆에서봐주시니까걱정을덜해도되고요.집에만있을때보다

꿈다락토요문화학교에오면잔소리가반으로줄어요.아이들은잔소리안들어서좋

아하고,우리도편하고요.

10 11toyo.arte.or.kr 2013�겨울호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기획특집 ②

광주 양념쳐스튜디오

< 뚝딱이네 오두막 - 솟을대문과 카툰 울타리 >

학부모 시선

Page 7: 2013 꿈다락 (겨울)

영산강 문화관에 전시되어 있는

1기·2기 작품들

▲�2기�아기돼지�삼남매�팀의�작품이에요.��� 귀여운�삼남매를�인디언�캐릭터로�표현했어요.

◀�축구곰돌이팀의�� �� 그림�액자�갤러리�� 울타리예요.

1기�작품�‘우리�가족�꿈의�아지트ʼ중�하나예요.�알록달록�색깔�때문에�

사진�배경으로�인기가�좋아요.��

뚝딱이네�오두막은�실제�크기의�60%로�만들어졌어요.�

아이들이�직접�들어가�놀�수�있는�크기랍니다.�

축구곰돌이가족의

그림 액자 갤러리 울타리

그림을 보면 아이들의 최근의 관심사가 뭔지 보여요

아빠가서울에서회사를다녀서꿈다락프로그램에는참석을못해요.딸하고아들하고엄마,셋이서멘

토선생님하고뚝딱이네울타리를만들고있어요.우리울타리는아이들그림을액자처럼걸어놓는갤

러리컨셉이에요.딸은사람캐릭터를잘그려요.예전엔그냥몸전체를그렸는데요즘은눈을특징있

게표현해서얼굴에표정이드러나더라고요.

그런걸보면서얘가요즘사람표정에관심이있다는걸알게되었어요.

딸과 아들이 가장 예뻤을 때 모습을 울타리에 담았어요

제가건축설계쪽일을해서집에디자인책도많고어렸을때부터아이들에게그림수업을자주시켰어

요.그래선지아이들이뭐든보이는대로곧잘그려요.아이들생각과그림이중심인컨셉이라서울타리

입구에아이들5살때모습을그려넣었어요.사진을보니그때가장예뻤더라고요.눈,코,입은어려워

서아직못그렸어요.마지막에완성될거예요.

아이들이 그린 그림 그대로, 색 지정도 아이들이 해요

딸은몸이약하고내성적이고,아들은활달하고앞에나가서말하는걸좋아하는편이에요.딸은사람

의얼굴을주로그리는데,아들은선으로쓱쓱공룡이움직이는걸주로그려요.그림에서는성격이다

른게분명히보여요.색지정을아이들이해주면좁은부분은제가대신칠해요.엄마랑같이끝까지

울타리만들기에참여하는걸보면서아이들이많이컸구나생각해요.

다섯손가락가족의

악마의 유혹을 느껴봐 울타리

작은딸의 고민을 울타리를 만들며 이해할 수 있었어요

아이디어구상을하는데작은딸이커피얘기를했어요.과자에찍어먹어봤더니입에서살살녹는맛을잊을수없더라는거예요.악

마의유혹처럼요.멘토선생님이조언을해주셨어요.커피를먹지말라는천사캐릭터와먹으라고유혹하는악마캐릭터를울타리

로만들어보자고요.그리고김이솟아나는커다란커피잔도그렸어요.고등학생인언니가먼저그리면동생이따라서그리면서천

사와악마를완성했어요.나이터울이꽤있는데둘이사이가참좋아요.

맞벌이 부모 대신 동생을 봐주는 큰딸과 언니랑 둘이서도 씩씩한 작은딸 모두 대견해요

가족이자영업을하고있어요.아빠가올때는제가가게에있거나,제가올때는아빠가가게를보죠.둘다일이많을때는큰딸이

대신와서동생을돌봐줘요.귀찮을수도있는데‘가족이함께만드는울타리니까’하면서열심히하더라고요.어느새든든한장녀로

자란것같아요.학원때문에못오는아들(고1)과자주참석못하는아빠도다섯손가락팀으로가족울타리를응원해주고있어요.

작은�딸

조예진[초등 5]

큰딸

조유진[고 3]

엄마

이흥숙

아들

문혜성[초등 2]

엄마

장국화

12 13toyo.arte.or.kr 2013�겨울호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Page 8: 2013 꿈다락 (겨울)

독일의 리틀아트 프로그램 디렉터

엘레나�앵커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ʼ 프로그램은요?

교육·전시·체험이 병행되는 새로운 방식의 미술교육

프로그램입니다. 해외관계자 워크숍에서 공유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문화예술교육 환경에 맞게 완

성하여 2014년 2월까지 서울, 광주, 경기, 충북에서 10

주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내년 2월에는 미술관

에서 아이들의 작품이 전시됩니다.

Q _ 아이들이 믿는 것을 이끌어내기 위해서 선생님들은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A _ 한국에서 소리꾼이 노래를 할 때 “얼~쑤”라는 추임

새가 흥을 돋우는 걸 봤어요. 마찬가지로 “잘했어!”

라며 건넨 한 마디는 아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칭

찬이죠. 그렇게 누군가가 나를 알아주고 믿어준다는

것을 느끼는 순간 아이들은 마음을 열어요. 창의성

은 모든 아이들이 가지고 있지만, 그것을 밖으로 표

현하게 하는 것은 선생님의 몫이라고 생각해요.

누군가가�나를�알아주고�믿어줄�때,�아이들은�마음을�열어요

예술이세상을바꾼다,아이들의마음을 열다

엘레나앵커와함께하는워크숍에참가하기위해모인선생님들,첫만남의어색함은잠시뿐

이었습니다.오늘하루어린이가되기로한선생님들은책상위에놓인신문지를손으로찢고,

가위로오렸습니다.한장의얇은신문지가먼지털이,모자,우비등그야말로무한한변신을

하며각양각색으로표현되자,우리주위의평범하고흔한소재들도아이들의창의성을한껏키

워줄수있다는것을알게됐습니다.아이들의상상력에는첫째,둘째,셋째가없습니다.순위

가없다는것이야말로아이들의창의적결과물이다양할수밖에없는이유이죠.

이번에는커다란보라색색지에물감으로알록달록색칠을했습니다.순간적으로떠오르는생

각들을모두표현했기때문에글씨가겹치고색깔이덧칠됐습니다.그리고신기하게도그그림

에는우리가믿는것,우리가중요하다고생각하는것들이그대로나타나있었습니다.

아이들도마찬가지죠.아이들이믿는것은바로아이들자신이중요하다고생각하는것입니다.

선생님들은이프로그램을통해아이들이즉흥적인활동을함으로써마음속에있는것을발

견하는계기가될것이라기대했습니다.그리고무언가가르치고배운다는영역을구분하여프

로그램을하는것이아니라아이들과하나가되어함께어울려야한다고이야기했습니다.

‘내가 어린이라면?’이 아니라 ‘내가 어린이다!’라고 생각하면 아이들과 더 가까워질 수 있어요!

아이들의다채롭고반짝이는미래를위해꿈다락

토요문화학교에서해외연계프로그램을준비했

습니다.바로독일의아동미술프로젝트<어린

이는무엇을믿는가>와뉴욕필하모닉협력프로

그램<꼬마작곡가>입니다.

지난10월,11월선생님들은해외관계자와함께

하는워크숍에서아이들의창의력을위해어떤

노력을해야하는지함께고민했습니다.그리고

있는그대로의아이들을존중하는것이중요하다

는걸다시한번깨닫는시간을가졌습니다.

올겨울,해외의우수한문화예술교육이국내에

서재탄생되어선생님들과아이들이보다더가

까워질수있었으면합니다.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와

<꼬마작곡가>의

해외 관계자 워크숍 현장

감각이 활~짝 열릴 때 아이들의 상상력은 풍부해져요!

<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

기획 프로그램

글�_ 김희주 사진�_ 김일권

14 15toyo.arte.or.kr 2013�겨울호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기획특집 ③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해외 연계 프로그램기획 프로그램 <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

뉴욕 필하모닉 협력 프로그램 < 꼬마작곡가 >

선생님 시선

Page 9: 2013 꿈다락 (겨울)

‘꼬마작곡가ʼ 프로그램은요?

‘꼬마작곡가ʼ는 오케스트라 악기를 경험하며 작곡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악기를 한 번도 다루지 않은 아

이들도 자연스럽게 악기를 이해하고 스스로 소리를 찾아 작곡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꼬마작

곡가ʼ는 3~6학년 초등학생 총 96명이 8개 그룹으로 나뉘어 하남, 대전, 익산, 김해에서 2014년 2월까

지 10주간 진행됩니다. 내년 2월에는 한국을 내한하는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일부 단원들이 아

이들이 직접 작곡한 곡을 연주할 예정입니다. (2월 5일 저녁7시 금호아트홀)

하얀 도화지에는 악기의 다양한 소리를 듣고 아이들이 느낀 감정이 오롯이 담겨 있네요.

‘이 악기는 어떨까?’ ‘저 소리와 무엇이 다를까?’끝이 없는 아이들의 호기심이 기특하고 대견해요.

Q _ <꼬마작곡가>를 시작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존 딕 _ 아이들이 손끝으로 책상을 두드리거나, 흥얼거리는 모든 것이 음악이 될 수 있어요. 자유로운 생각과 행동이 작곡의 바탕이 돼요. 우

리는 상상력으로 똘똘 뭉친 아이들에게 그것을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주고자 시작했어요. 고전적인 악보가 아닌, 아이들이 직접 그

림으로 악보를 만드는 거죠. 자신이 무엇을 어떻게 느끼는지를 음표로 그리고, 빠르기도 조절하며 점점 음악을 완성시킬 때 아이들

은 무척 자랑스러워하죠.

Q _ 아이들이 완벽한 작곡을 할 수 있을까요?

리차드 캐릭 _ 아이들의 음악에 정답은 없어요. 오히려 음악적 재능이 뛰어나지 않아서, 악기를 다루지 못하기 때문에 더 재미있고 흥미로운

것 같아요. 더블베이스의 낮은 울림을 듣고 호랑이를 그리거나, 클라리넷으로 파도소리를 표현하는 등 아이들은 다양한 악기

의 음색을 자신의 음악으로 표현하죠. 그것이 바로 완벽한 작곡이라고 생각해요.

Q _ 아이들과의 소통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존 딕 _ ‘기다림’이라고 생각해요. 아이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음표나 화음이 모두 달라요. 하지만 몇 주 몇 달이 걸리더라도 인내심을 가지고

아이들의 생각을 들어주고 아이들과 이야기하며, 아이들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해요. 그렇게 완성된 곡은 단순한 음악이 아니라

훌륭한 마법이죠.

소리를�내는�것이�완벽한�작곡이죠자신이�표현하고자�하는

< 꼬마작곡가 >

뉴욕 필하모닉 협력 프로그램

뉴욕 필하모닉 강사

리차드�캐릭

아이들이 작곡한특별한 음악을 함께 연주해요글�_ 김희주 사진�_ 이영훈

존딕과리차드캐릭은아이들앞에놓여있는여러악기들을소개합니다.아이들은이악기는어떤

소리를가지고있는지,그소리는어떤감정을느끼게하는지형식과틀에얽매이지않고자유롭게이

야기합니다.장난기가득한표정으로쿵쾅쿵쾅피아노건반을두드리는아이들은바이올린소리를듣

고행복한엄마의모습을그리며,플룻안에서물방울이또르르굴러다니는것같다며속을들여다보

기도했습니다.“선생님~박자를이렇게하려면음표를어떻게그려야해요?”부쩍질문이많아진아

이들은직접흥얼거리고손가락으로지휘를하며선생님의도움으로자신만의악보를만들어보았습

니다.“여기서부터는점점느려지다가갑자기툭떨어지는느낌으로요”라며특별한느낌으로음악이만

들어지는과정에서아이들의표현력은놀라웠습니다.그런아이들의음악을믿기에선생님들은꼬마

작곡가들이만든악보를덜함도보탬도없이있는그대로연주했습니다.아이들이만든곡에는,‘기쁨’,

‘신비로움’등의다양한감정이고스란히담겨있었습니다.

<꼬마작곡가> 프로그램의 창시자

존�딕

16 17toyo.arte.or.kr 2013�겨울호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Page 10: 2013 꿈다락 (겨울)

서�울 경�기

● 다양한 미디어와 문화예술영역을 접하기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보다 다양한 문화예술 환경과 창작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드로잉, 애니메이션, 영상미디어, 다큐멘터리, 디제잉, 잡지, 웹/앱 등 문화예술 및 미디어 분야를 경험할

수 있는 8개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발견하고 타인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으며 진로를 탐색해 볼 수 있습니다.

8개의미디어프로그램으로모색하는진로탐색

유스보이스 8경 ‘8개의 거울 조각을 찾아서ʼ

http://youthvoice.or.kr

기 간��9월 28일 ~ 12월 14일 ( 매주 토요일 ) 대 상 청소년(만 13 ~ 18세)

장 소 서울·경기 일대 문 의 070 -8263-0636

● [ 전통연희로 만들어보는 ‘우리들의 이야기 한마당’ ] 은 ‘우리말, 우리몸짓, 우리소리, 우리미술’의 참된 재미와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나의 이야기 쓰기’, ‘전통공예·의상·무대미술’, ‘전통연희’ 등 우리나라

를 대표하는 각 분야 전문 예술가들에게 직접 듣고, 배워보는 아주 특별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우리문화의참된재미와아름다움을명사들의특강으로

전통연희로 만들어보는‘우리들의 이야기 한마당’

www.theateryong.or.kr

기 간��8월 31일 ~ 11월 16일 ( 매주 토요일 ) 대 상 초등학교 4 ~ 6학년, 청소년 (만 13 ~ 15세)

장 소 국립중앙박물관 문 의 02 )2077-9732

18 19toyo.arte.or.kr 2013�겨울호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꿈다

락 서

울 l

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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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꿈다락

세상

Page 11: 2013 꿈다락 (겨울)

울�산

경�기

● [ 가족 나들이, 행복 오케스트라 ] 는 토요일 가족이 함께 하는 오케스트라를 통해 가족 간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서로 다른 가족의 구성원들이 각각 다른 악기를 배워 앙상블 연주를 함으로써 각자의 악기를 이해

하고 화음을 내기 위한 배려 등의 활동을 통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과정을 만들어 냅니다.

서로를이해할수있는아름다운과정

가족 나들이, 행복 오케스트라

http://gsymphony.org/

기 간��8월 10일 ~ 11월 9일 ( 매주 토요일 ) 대 상 초등학생, 가족

장 소 광명시민회관 문 의 02 )2680-6063

● 흔하게 만날 수 있는 아파트가 아닌 동구 안 마을공동체를 만납니다. 아이들의 문화예술 소양을 닦고 또래,

가족간 소통할 수 있는 여가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골목길 탐방을 통해 마을공동체에 대해서 알아보는 프로그램입니다.

골목길탐방통해마을공동체를만나다!

토요일, 미디어로 작난(作亂)치다!

http://cafe.daum.net/ulsanmedia

기 간��3월 2일 ~ 11월 26일 ( 매주 토요일 ) 1기 3월 2일 ~ 5월18일 2기 6월 1일 ~ 8월 24일 3기 9월 7일 ~ 11월 23일

대 상 초등학교 5학년 ~ 청소년 (만 13 ~ 15세), 가족

장 소 꽃바위 문화관 문 의 070-8260-2435

20 21toyo.arte.or.kr 2013�겨울호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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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다

락 울

방방곡곡

꿈다락

세상

Page 12: 2013 꿈다락 (겨울)

[ 공혜진 作 ] 꿈다락�토요문화학교�홈페이지(�toyo.arte.or.kr)에�가시면�더�많은�작품을�감상할�수�있습니다!

22 23toyo.arte.or.kr 2013�겨울호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작품으로 보는

꿈다락

Page 13: 2013 꿈다락 (겨울)

더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으시면

www.arte365.kr

<세계 속 금요일>을

참조하세요.

미국 비영리단체

방과 후 예술교육 프로그램(ASAP)

미국의한비영리단체의‘방과후예술교육프로그램’(ASAP)은학교밖문화예술경험을통한치유

와삶의질향상을목적으로1999년설립되어문학,공연,시각,요리및무술등의분야에서워크숍

및프로그램을운영하고있다.미국연합저축은행및다이볼드재단외20여개기관으로부터재정

및운영지원을받고있으며,다수의예술강사가소속되어있다.미국의12개지역내중학생대상

예술교육프로그램(음악,무용등)을시작으로점차발전하여현재1,000여명이상의아동및성인

을대상으로100개이상의시,사진,벽화,무용,음악,연극프로그램등을미국코네티컷86개마

을에서기획·운영하고있다.2005년부터는지역간프로젝트를구성하여다양한문화적배경의어

린이들이예술을통해협력할수있도록하고있다.

독일 연방교육부

‘문화가 강하게 한다 : 예술교육협력’ 정책

독일연방교육부는2013년부터향후5년간아동및청소년들을위한방과후문화예술교육진흥정

책‘문화가강하게한다:예술교육협력’정책을추진하고있다.독일전역협회및단체163개중35

개를선발,지역학교및단체등적어도3개이상기관과연계해아동및청소년에게다양한문화예

술프로그램을제공하도록2억3천유로를지원한다.

독일의방과후프로그램은지역문화시설과연계하여다양한분야의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을제

시한다는면에서한국의‘꿈다락토요문화학교’와운영체계가유사하다.각프로그램별로세미나,

워크숍,멘토프로그램등그룹활동의형식으로방과후자유시간,여름및겨울방학중단기·장기

코스등다양한기간별로구성되어있다.35개문화예술기관및협회들이협력하여초·중·고등학생

을대상으로미술,음악,무용,연극,박물관,문학,현장체험프로그램을제공한다.

학교를 나서서 문화예술을 만나다

문화예술교육은한때우리의학교안에서는있어도

그만없어도그만인‘맹장’처럼취급을받기도했다.

하지만문화예술교육은알고보면‘비타민’처럼다른

교과과목들과결합하여지식의흡수를도와주거나,

학생들의불안한감정을다독이며용기와힘을솟게

해주는중요한역할을한다.

영국,프랑스,독일,미국,한국등총5개국의문화

예술교육관련기관들을소개한다.

학교를 둘러싼 수많은 문화예술교육의 링크들

프랑스문화부�www.culture.gouv.fr

교육부�www.education.gouv.fr

문화포털�www.culture.fr

독일독일문화위원회�www.kmk.org

연방정부�문화미디어부�www.bundesregierung.de

연방문화재단�www.kulturstiftung-des-bundes.de

영국문화미디어체육부�www.culture.gov.uk

교육부�www.education.gov.uk

잉글랜드예술진흥위원회�www.artscouncil.org.uk

한국문화체육관광부�www.mcst.go.kr

교육과학기술부�www.mest.go.kr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www.arte.or.kr

미국교육부�www.ed.gov

예술과�인문학에�관한�대통령�자문위원회�www.pcah.gov

링컨센터�www.lcinstitute.org

미국, 독일의 방과 후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미국의한비영리단체

‘방과후예술교육프로그램’(ASAP)은

학교밖문화예술경험을통한치유와

삶의질향상을목적으로운영되고있으며,

독일은지역문화시설과연계하여

다양한분야의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을

제시한다는면에서

한국의‘꿈다락토요문화학교’와운영체계가유사하다.

학생들이�학교�밖에서의�자유시간을�보다�활기차고�알차게�보내길�바라는�마음에서�출발한�한국의�꿈다락�토요문화학교처럼

다른�나라에서도�아이들을�문화적으로�품어�안는�‘방과�후�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ʼ을�다양하게�운영하고�있다.�

미국의�한�비영리단체,�독일의�연방정부의�프로그램을�통해�해외�방과�후�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을�살펴보기로�한다.

글�_ 박보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국제교류팀

사진출처�_ afterschoolartsprogram.org

24 25toyo.arte.or.kr 2013�겨울호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꿈다락

해외

리포트

Page 14: 2013 꿈다락 (겨울)

글 _ 이수진 (학부모) 사진 _ 김일권

한옥생활체험관에 와 보니, 오래전 제가 살았던 집이 떠오르네요. 저도 한옥에서 초등학교 시절을 보냈거든요.

뜨끈한 온돌방과 햇볕이 있어 따뜻한 대청마루… 어릴 적 잊었던 기억이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네요~

▶ 블로거 이수진(34)씨는 전주 중인초 2

학년 정주한(9), 중인초 병설유치원에

다니고 있는 정모경(7)의 엄마이다. 현

재 건설안전연구원에서 교육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워킹맘으로 매주 토요

일마다 전주한옥생활체험관에서 아

이들과 맘껏 뛰어놀며 놀이를 즐기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한다.

기간 6월 1일 ~ 12월 28일

대상 초등학생, 가족

장소 전주한옥생활체험관

문의 063 ) 287-6300

꼼지락 주말문화여행 ‘놀이야 놀자’

아이들이랑 주말을 더 재미있게 보내기 위한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 지인의 소개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아이들도 즐

거워하지만 제가 오히려 더 신이 나던 걸요.

어릴 적 놀던 추억의 놀이도 생각나고….

우리 아이들은 혼자 노는 것에 많이 익숙해져

있어서 다른 친구들이나 사람들과의 관계 맺

기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 프로그램으로 사

람과 같이 어울리는 방법을 조금은 배우고 가

는 것 같아요. 아이들은 놀면서 자라고, 놀면

서 자연과 세상을 만나고 또 놀면서 또래랑

소통하잖아요. 다음 주는 완주로 여행을 떠난

다는데, 어떤 즐거운 추억거리를 만들지 기대

되네요~

꼼지락 주말문화여행 ’‘놀이야 놀자

아이들은놀면서자라고,또놀면서또래와소통하잖아요

‘놀이야 놀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3시간이 지루할 틈이 없었답니다. 놀이라는 주제로 활동했던 지금까지의 시간은 저에게 다른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잠시도 쉴 틈을 주지 않고 재미있기를 원하는 아이들의 요구를 채워주기에 충분했으니까요. 별 10개의 결과를 얻었습니다.

첫 시간은 실내놀이, 둘째 시간은 바깥놀이, 셋째 시간은 여행…. 어디에서 이렇게 체계적으로 놀이에 대해 이해하고, 경험해 보겠어요~

여기 꼼지락만이 가능한 것 같아요~ 아이들 표정이나 몸짓, 말에서 ‘놀이ʼ가 아이들의 행복을 찾아가는 길이구나 하는 생각을 떠올리게

합니다. 아이들 마음으로 한 발짝 다가가는 길이 되었습니다. 아이들도 엄마, 아빠의 마음으로 한 발짝 다가 왔겠지요? 서로의 마음을 알

아가는 좋은 추억이었습니다.

오늘은 지난주와는

완전히 다른 파란 하늘에

햇살도 따뜻해서 체험관으로 가는

발걸음이 가볍네요~

룰루랄라~ 체험하러 가요!

윷, 나무젓가락, 산적 꼬지, 빨대~ 막대기면 무조건 가능해요.

누가 건들지 않고 잡는지 내기 게임.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된답니다.

산가지 놀이

아이들이 이토록 좋아할 줄은 몰랐어요~

뛰면서 즐거워하고, 줄에 걸려 넘어져도 웃고,

흙이 옷에 묻고, 엉덩방아를 찧어도 웃고~~

주변에 놓여있는 재료를 가지고 어떤 놀이를

할 수 있을지 고민 중인 주한이. 설정이 아니랍니다^ ̂

평소에 뭔가 기억에 나지 않을 때 하는

표정이 딱 걸렸네요~

오늘은

뭘 하고 놀지?

다정해 보이는 두 아들~

집에서는 이런 모습 보기 힘든데.

누가 형이고, 누가 동생인지….

나도 형처럼 멋지게 해줘

종이비행기 하나로

이렇게 즐거울 수가 있었네요~

누가 더 멀리 날아가나

시합도 해보고.

나오는 표정이 들어갈 때랑

완전히 다르죠.

역시 아이들은 몸으로

열심히 뛰어 놀아야 한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네요.

너무 열심히 놀아서

달콤한 것이 먹고 싶었나 봐요.

아이들이 먹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네요~

오늘 간식은 솜사탕~

모경이는 한글이 서툴러서

엄마가 대필하고 있어요.

자기가 무엇을 적는지 비밀이래요~

10초 후에는 비밀이 뭔지 스스로 다 얘기하는데….

쉿 비밀이에요~

오늘

프로그램

끝!

날아라!

오늘의 하 이

이트 줄넘기!

http://학부모블로그

학부모블로거가

나간다~!학부모블로거가

나간다~!

26 27toyo.arte.or.kr 2013�겨울호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학부모

블로거가

나간다

Page 15: 2013 꿈다락 (겨울)

예전에는�“토요일에�뭘�할까”고민했지만�이제는�토요일이�기다려집니다.�

꿈다락�토요문화학교�때문이에요.�

꿈다락�토요문화학교는�지난해�주�5일�수업제가�전면�시행되면서�

학생들의�토요일�여가�활동에�대한�고민을�덜어주고자�마련한�프로그램입니다.�

2013년�한�해�동안�우리�아이들이�꿈다락�토요문화학교를�통해�

얼마만큼�부쩍�컸는지�살펴볼까요?

꿈다락

여기저기 둘러보기

가족오케스트라

프로그램명 주관 분야 일시 장소

당진 가족 오케스트라 충남 당진문화재단 음악12월 28일(토)

19:30

당진 문예의 전당

대공연장

팸 하우스 오케스트라경북

영남음악진흥원음악

12월 29일(일)

19:00

천마아트센터

챔버홀

결과발표회

꼼지락 주말문화여행

프로그램명 주관 분야 일시 장소

꼼지락 주말문화여행

서울·경기 권역 트래블러스

맵여행

12월 28일(토)

~ 29일(일)

공주한옥마을,

공주역사 문화유적 등

꼼지락 주말문화여행

전북권역완주 덕암마을 일대

캠프

2013 한 해를 마무리하며꿈, 희망, 소통, 즐거움을 찾다

결과발표회청소년 문화예술 진로탐색 프로그램

프로그램명 주관 분야 일정 장소

움직여라 뚝딱 안은미 컴퍼니 무용 12월 28일(토)~29일(일) 서울 국립극장

WOW ROCK!(사)시민자치

문화센터음악 12월 27일(금)~28일(토)

튜브앰프연습실

(서울 마포)

28 29toyo.arte.or.kr 2013�겨울호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꿈다락

이슈

Page 16: 2013 꿈다락 (겨울)

뒷면에는친구들에게

를 적어

보내세요~

편지풀칠하기

간단하고�쉽게�완성할�수�있는�새해�입체카드예요.�

희망을�담아�사진도�붙이고�사랑하는�가족들,�친구들에게�편지도�써�보아요.�

2014년�새해�모두�다�함께�기분�좋은�시작을�위해!

풀칠하기 접기 자르기

※ 자르기 선보다 사~알짝 안으로 오려주시는게 좋아요~

야호~ 겨울방학이다!

아이들이�손꼽아�기다린�겨울방학입니다.

방학을�맞이하여�꿈다락�토요문화학교에서

동절기�프로그램을�준비하였습니다.

길고�긴�겨울방학�동안�다양한�문화예술을�경험하며�

알차게�보내보는�건�어떨까요?

동절기�프로그램은�2013년에�진행된�프로그램�중�우수�프로그램을�선정하여�

2014년�1월부터�2월까지�4~6회�차로�재구성하여�진행됩니다.�

신나고�다채로운�꿈다락�토요문화학교의�동절기�프로그램을�살짝�들여다볼까요?

지역 운영기관명 프로그램명 교육대상 문의전화

서울 명로진 청소년 인디라이터교실 청소년 070 - 8838 - 3901

부산 오픈스페이스 배 자연, 꿈틀거리는 상상력 속으로 초등학생 051 ) 724 - 5201

대구 달성문화센터 지붕없는 박물관-달성을 넘어 초등학생 053 ) 715 - 1211

인천 인천 아트플랫폼 올모스트 해안 청소년(만 16 ~ 18세) 032 ) 760 - 1008

광주 풍물연희예술단광대 끈풀린 운동화 계절학기

초등학생,

청소년(만 13 ~ 15세),

학부모

062 ) 525 - 7295

대전 미술공감펀펀아트 아빠와 미술공감 초등학생, 가족 042 ) 861 - 1916

울산 통합예술교육연구소 나르샤 엉뚱한상상, 재미있는 표현놀이 초등학생 052 ) 900 - 8886

경기 소극장 기적 let's 콘서트 초등학생~청소년 031 ) 901 - 0416

강원 프로젝트 시공간움직이는 교실

“심장이 뛴다! 쿵쿵쿵딱쿵”초등학생 070 - 4158 - 8131

충북 청주시 한국공예관 토요(土窯)도예교실 초등학생 043 ) 268 - 0255

충남 (사)숲속마을작은학교금산 아이들의 겨우살이,

동동동(動洞冬)초등학생 041 ) 753 - 6054

전북 부안아리울오케스트라단 부안 가족 오케스트라 초등학생~청소년, 가족 033)262 - 1361

전남 극단새결푸른개구리 겨울연극학교

“굴개굴개”청소년(만 16 ~ 18세) 061)247 - 0247

경북 (사)문화창작집단 공터다 Wow! 나도 뮤지컬 배우DA! 청소년(만 16 ~ 18세) 054 ) 444 - 0604

경남 창원도서관 왁자지껄 도서관-문학 놀이를 품다 초등학생 055 ) 271 - 2851

꿈다락 토요문화학교겨울방학 프로그램모집안내

※동절기프로그램관련자세한사항은꿈다락토요문화학교홈페이지(toyo.arte.or.kr)하단공지사항에서참고바랍니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겨울방학 프로그램

입체카드 만들기

30 toyo.arte.or.kr

함께하는

꿈다락

2013 겨울호

꿈다락

부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