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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연구과제명 연구참여자 공동연구원 : 6 연구보조원 : 3 연구형태 단 독 ( ) 공 동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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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선정 학제간융합연구지원사업 씨앗형과제

결 과 보 고 서

연구과제명

국 문 노인 암환자의 삶의 질에 관한 연구

영 문 Quality of Life of the Older Cancer Patients

연구참여자 공동연구원 : 6 명

연구보조원 : 3 명연구형태

단 독 ( )

공 동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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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구 요 약 문

사업명 학제간융합연구지원 과제번호 NRF-2010-371-B00026

본 연구는 ‘씨앗 연구’로써 의학과 사회과학의 융합을 통해 노인 암환자의 삶의

질의 실태를 실증적으로 파악하고, 노인이 암 질환을 진단받고 치료하며 경험하는

대응 과정에서 의학적인 측면과 심리사회적인 측면이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노인

암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심리사회적 개입과 의학적 개입 방안을 모색

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이를 위해 설문조사, 의학임상기록에 대한 환자증례조사, 그

리고 심층 면접 조사 방법이 활용되었다.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하여

2011년 1월부터 3월까지 실시되었으며, 60세 이상 노인 암환자 277명, 40세 이상 성

인 암환자 271명, 그리고 60세 이상의 일반 노인 417명을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설

문조사를 통하여 수집된 주관적 자료와 함께 의무기록을 활용한 증례기록조사를 병

행함으로써 객관적인 자료도 확보하였다. 노인 암환자의 암 질환에 대한 대응 및

적응 과정을 심층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노인 암환자 5명을 대상으로 초점 집단 면

접을 2011년 4월 4일과 6일에 실시하였다. 설문조사와 증례기록 자료에 대한 통계

분석을 통해 노인 암환자의 삶의 질이 성인 암환자나 일반 노인에 비해 열악하여

그 기능 수준이 일반 건강한 사람이 기능하는 수준의 50% 수준이며, 친구의 지지,

가족의 지지, 치료비 부담, 치료결정에 대한 만족, 낙관성, 자녀유무, 한글해독 여부,

취업여부 등의 다양한 요인이 노인 암환자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

하였다. 초점 면접 집단의 인터뷰 내용을 근거이론방법을 활용하여 분석한 결과 노

인 암환자들은 암에 걸려 치료하는 과정을 ‘가야할 길’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이 과

정에서 병원의 접근성, 치료비 부담, 의사와의 관계, 가족의 돌봄, 친구와의 교류,

그리고 사회복지서비스의 이용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설문조사와 초점집단면

접의 두 연구방법에 따른 연구결과를 종합하면 노인 암환자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

치는 요인은 (1)치료환경 요인: 병원의 접근성, 의사와의 관계, 가족의 돌봄, 치료비

부담, 치료결정과정에 대한 만족 (2)심리적 요인: 낙관성, 삶의 의미, 재발에 대한

우려, (3)사회적 요인: 친구와의 교류 및 지지, 사회복지서비스 이용 (4) 의학적 요

인: 현재치료여부, 수행능력, 통증 등으로 구분되었다. 본 결과로부터 노인 암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개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새싹형 연구의 구체적

인 방향을 모색할 수 있었으며, 노인 암환자에 대한 이론적 지식과 실천적 기술을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에 활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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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례

Ⅰ. 연구목적 및 방법 ------------------------------------------------------------------------- 1

1. 당초 연구의 목적, 필요성 및 연구목표 ------------------------------------------ 1

2. 당초 연구 내용, 범위 및 방법 ------------------------------------------------------ 2

Ⅱ. 연구수행 내용 및 결과 ----------------------------------------------------------------- 3

Ⅲ. 연구결과 활용계획 ----------------------------------------------------------------------- 47

1. 연구결과 활용계획 --------------------------------------------------------------------- 47

2. 연구성과 ----------------------------------------------------------------------------------- 49

Ⅳ. 참고문헌 -------------------------------------------------------------------------------------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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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연구 목적 및 방법

1. 당초 연구의 목적, 필요성 및 연구목표

1) 연구의 필요성

2009년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 인구 중 10.7%를 차지하였으며, 2018년에는

14.3%에 달해 ‘고령 사회’로, 2026년에는 20.8%로 ‘초고령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보

건복지부, 「보건복지통계연보」, 2009). 그리고 2008년 통계청 발표「사망원인통계」보고서에

의하면 암이 65세 이상 인구의 사망 원인 1위이며,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인구 10만 명당

897.7명이었다. 또한 박유성(2010)은 「성별 사망원인별 연령별로 조정한 인구예측」보고서에

서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70대 이상의 고령층에서 급증할 것이라고 전

망하였다(매일경제, 2010).

그런데 노인 암환자의 삶의 질은 다른 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에 비해 크게 낮으며(Thome,

Dykes, & Hallberg, 2004), 노인 암환자는 우울, 불안장애, 섬망 등에 쉽게 노출된다(Roth &

Modi, 2003). 또한 노인은 신체적, 정신적 기능이 약화된 상태에서 암 질환을 겪게 되므로 다

른 연령층에 비해 동반질환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도 더 크게 받을 수밖에 없다(강임옥․윤영

호, 2004).

암 질환과 같은 만성중증질환은 신체기능의 손상은 물론 불안이나 우울 등과 같은 심리적

고통을 동반하며, 일상생활과업을 수행하고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는 사회적 기능에 손상을

가져온다. 특히 현대 의학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만성중증질환이 늘어나고 있으며, 완치를 치

료 목표로 하기보다는 중증질환을 지닌 상태로 증상을 줄이거나 더 이상의 악화를 막고 개인

이 지고 있는 기능적 능력을 최대한 향상시키고자 하는 경향으로 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결국 치료의 과정과 결과를 평가함에 있어서 개인의 신체적 상태와 함께 심리적 상태 및 사

회적 기능의 정도를 포괄적으로 다루는 새로운 접근을 필요성을 대두시켰다.

삶의 질은 다차원적 개념으로 다학제적 연구가 요구되며, 특히 노인 암환자의 경우에는 ‘사

회과학’과 ‘의학’의 융합이 필수적이다. 왜냐하면 암 질환의 특성, 예를 들어 질환의 종류 및

진행단계, 증상, 치료여부 및 치료방법, 부작용, 예후, 질환에 대한 환자의 인지정도 등에 따

라 환자가 경험하는 삶의 질이 매우 다르게 나타날 뿐만 아니라(Carreca, Balducci, &

Extermann, 2005; Harden et al., 2008), 의료적 치료방법과 함께 심리사회적 개입에 따라 치

료 효과가 달라지고 환자의 삶의 질 또한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Miller et al., 2007). 따라서

본 연구는 노인 암환자의 삶의 질에 사회심리적인 측면과 신체의학적인 측면이 미치는 영향

과 두 측면의 상호작용 효과에 대해 관심을 갖고 심층 연구를 시도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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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연구의 목적

노인 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연구는 일회성 연구로는 충분한 분석과 이를 통한 정

책적, 실천적 해결방안 제시가 어렵기 때문에 몇 단계에 걸쳐 심층적인 연구가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본 연구는 노인 암 환자의 삶의 질에 관한 1차 연구로 ‘씨앗 연구’로써의

성격을 지니며, 1차 연구 이후에 계속되는 연구들을 통해 연구 영역을 확장시키고 그 깊이를

심화시켜 나가고자 한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씨앗 연구’로써 의학과 사회과학의 융합을 통해 노인 암환자의

삶의 질에 대한 다각적인 접근을 시도하는 것이다. 우선, 노인 암환자의 삶의 질의 실태를 경

험적으로 파악하고,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에 대하여 의학적인 측면과 아울러 심리

사회적인 측면에서 분석하고자 한다. 그래서 본 연구는 노인 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

하기 위한 임상적 차원의 실천적인 개입방법을 의학과 사회과학의 융합을 통해 탐구․제시하

려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 목적에 따른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 연구문제 >

1. 노인 암환자의 삶의 질은 질병의 특성에 따라 어떻게 다른가?

2. 노인 암환자는 자신의 질병에 대해 심리사회적으로 어떻게 반응, 대응 혹은 적응하는가?

3. 노인 암환자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의학적, 심리 사회적 요인은 무엇인가?

4. 노인 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의학적, 사회적, 심리적 개입 방안은 무엇인가?

2. 당초 연구 내용, 범위 및 방법

1) 연구 분석틀

본 연구에서는 Taylor(1995)가 여러 학자들의 연구결과(Cohen & Lazarus, 1979; Hamburg

& Adams, 1967; Lazarus & Folkman, 1984; Taylor, 1983)를 종합하여 고안한 스트레스-대응

과정을 분석틀로 적용하고자 한다. 이 분석틀에 따르면 노인 암환자는 물질적 지원, 사회적

지지, 대응 양식, 성격적 특성과 같은 내․외적 자원에 따라 스트레스 사건인 암 질환에 대해

대응하는 방식과 대응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2) 연구방법

앞에서 제시된 연구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본 연구는 설문조사와 초점 집단 면접조사의

두 가지 연구방법을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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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문조사

2011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6개월간 한림대학교 의료원 산하 5개 병원(강남성심병

원, 강동성심병원, 한강성심병원, 한림대성심병원, 춘천성심병원)에서 암 질환으로 진단받은

후 치료를 받고 있는 65세 이상 환자 600명을 조사대상으로 한다. 그리고 노인 암환자의 삶

의 질에 대한 보다 객관적인 이해를 위해 암 질환이 없는 일반 노인 400명을 비교집단으로

설정하여 조사한다.

노인 암환자와 일반 노인을 대상으로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삶의 질, 인지적 평가, 대

응 전략, 대응 자원을 파악하기 위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한다. 설문 문항은 인구사회학적

특성(성, 연령, 교육정도, 종교, 결혼상태, 취업여부, 직업, 월 가구소득), 병력(진단명, 진단 시

기, 수술여부 및 시기, 재수술여부 및 이유, 치료방법), EORTC QLQ-C30, 포괄적 노인평가

(Comprehensive Geriatric Assessment), Folkman 등(1986)의 수정된 스트레스 대처 척도,

Wright와 Ingram의 강인성 척도, Medical Outcome Study(MOS) Social Support Scale, Brief

Pain Inventory, ECOG PS(Eastern Cooperative Oncology Group Performance Status), Beck

Depression Scale(BDI) 등으로 구성한다.

설문조사는 훈련받은 전문조사원에 의해 실행되며, 수집된 자료는 SPSS에서 기술통계 및

t-test, ANOVA, 그리고 회귀분석을 사용하여 분석할 것이다. 그리고 내적, 외적 자원 등의 주

요 변수의 매개효과를 보기 위해 AMOS를 사용하여 구조방정식모델로 분석한다.

(2) 초점 집단 면접(Focus Group Interview)

암 발생률이 높은 5개 질환별(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로 초점 집단을 구성

하여 심층면접을 통해 질적 자료를 확보한다. 각 집단은 7-10명으로 구성하여, 노인 암환자들

의 삶의 질을 주제로 자유롭게 대화를 통해 그들의 경험과 외적, 내적 자원 등에 대해 조사

한다. 초점 집단 면접을 통해 수집된 자료는 내용분석(Content Analysis)하여 주요 주제를 도

출해 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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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연구수행 내용 및 결과

노인이 암 질환을 진단받고 치료하며 경험하는 대응 과정에서 의학적인 측면과 심리사회적

인 측면이 미치는 영향을 스트레스-대응 과정(Stress-Coping Process)을 분석틀로 적용하여 분

석하고자 기획된 본 연구는 당초 연구계획에 따라 충실하게 실행되었다.

2011년 1월부터 3월까지 45세 이상의 암환자와 60세 이상의 일반 노인, 총 986명을 대상으

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조사로부터 수집된 주관적 자료와 함께 암환자에 대한 의무

기록을 활용하여 증례기록조사를 병행함으로서 객관적인 자료도 확보하였다. 이러한 양적 연

구와 병행하여 노인 암환자 5명을 대상으로 초점 집단 면접(Focus Group Interview)도 실시

하였다. 양적 자료와 질적 자료에 대한 분석을 통해 노인 암환자의 삶의 질 모형을 제시하였

다.

1. ‘노인 암 환자의 삶의 질’ 조사 연구

1) 연구방법

(1) 조사대상자

본 연구의 조사대상자는 45세 이상의 암환자와 60세 이상의 일반 노인이다. 조사대상자로

선정된 암환자는 서울, 안양, 춘천에 소재한 3개 병원에서 암 질환으로 외래에서 진료를 받거

나 입원하여 치료 중인 45세 이상의 의사소통이 가능한 자이었다. 설문조사는 2011년 1월 17

일부터 3월 31일까지 실시되었으며 총 564명이 조사에 참여하였다. 이중 45세 미만의 암환자

와 응답 내용이 불성실하여 분석에 부적절한 경우를 제외하여, 60세 이상 노인 암환자 277명

과 45~59세의 성인 암환자 271명을 분석대상으로 삼았다. 45세 이상의 성인 암환자들을 조사

대상자로 포함시킨 이유는 본 연구의 주요 관심 대상인 노인 암환자의 삶의 질의 특징을 성

인 암환자와 비교를 함으로써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 노인은 서울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과 신림종합사회복지관, 그리고 춘천의 효복지센터

를 이용하는 60세 이상의 노인 422명을 대상으로 동일한 시기에 조사하였으며 응답내용이 충

실한 417명을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일반 노인을 조사대상에 포함시킨 이유는 암 질환이 노

인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함에 있어서 만성질환을 지니고 일상생활을 하는 일반 노

인의 삶과 비교 분석하기 위함이었다.

(2) 조사 방법

본 연구를 수행함에 있어서 조사대상자로부터 주관적인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서 설문조사

를 실시함과 동시에 암 환자의 의학적 객관적인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환자 증례기록 조사도

함께 실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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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설문조사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하여 훈련받은 조사원에 의해 면대면으로 실시되었다.

설문지는 암환자용과 일반 노인용의 2 종류로 개발하였으며, 설문 문항은 조사대상자 모두가

답하는 공통 문항과 조사대상 집단별로 고유하게 물어보는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암환자 집단과 일반 노인 집단에게 공통적으로 질문한 내용은 ①기초적인 인구학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한 문항, ②삶의 질을 측정하기 위한 SF-36 척도 문항, ③삶의 질에 대한 영향 요

인으로써 외적 자원과 내적 자원에 관한 문항, ④상병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문항이었다.

각 집단에 대해 고유하게 질문한 문항들을 살펴보면 암환자용 설문지에는 ① 암환자의 삶

의 질을 파악하기 위해 SF-36 척도 외에 EORTC QLQ-C30 척도를 추가적으로 사용하였으며,

②암환자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한 문항을 포함하였다. 일반 노인용 설문지에는 ①노인성 질

환 및 만성질환의 유병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문항, ②지난 1년간의 병원 이용 여부, 그리고

③신체 건강 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문항이 포함되었다.

나. 환자 증례 기록 조사

설문조사를 통해 조사대상자로부터 주관적인 자료를 수집함과 동시에 암환자의 의학적 측

면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진료과정에서 기록된 의무기록을 바탕으로 환자 증례 기록

조사를 실시하였다.

환자 증례 기록 조사에서는 ①기초 정보(이름, 성, 연령, 키, 몸무게) ②진단받은 암 관련 병

력 조사(진단명, 진단일, 병기, 재발 일자, 현재 상태), ③수술(시행여부, 수술명, 수술 목적, 수

술 일자), ④항암화학요법(시행여부, 약제명, 시행 회수, 치료 목적, 치료 시작일과 종결일), ⑤

방사선 치료(시행여부, 부위, 방사선량, 시작일과 종결일, 목적), ⑥과거와 현재의 동반질환상

태를 조사하였다.

(3) 척도

① SF-36 척도(Medical Outcomes Study Short Form 36 Health Status Survey)

조사대상자인 노인 암환자, 성인 암환자 그리고 일반 노인 간의 삶의 질을 비교하기 위해

서 SF-36 척도(Medical Outcomes Study Short Form 36 Health Status Survey)를 이용하였다. SF-36은

삶의 질과 관련 다양한 형태의 임상연구에서 사용되는 척도(Ware & Sherbourne, 1992)로 8

개의 하위 영역, 전반적인 건강, 신체적 기능, 신체적 건강으로 인한 역할 제한, 정서 상태,

정서적 문제로 인한 역할제한, 사회적 기능, 통증, 활력을 측정할 수 있다(임정원·한인영,

2008).

② EORTC QLQ-C30 척도(European Organization for Research and Treatment of Cancer

Quality of Life Questionnaire)

노인 암환자와 성인 암환자간의 삶의 질을 보다 심층적으로 비교하기 위해 EORTC

QLQ-C30 척도(European Organization for Research and Treatment of Cancer Quality of

Life Questionnaire, Version 3.0, 2000)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암환자의 건강관련 삶의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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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평가하는 대표적인 도구로 국제적인 공동연구를 통해 이미 여러 나라에서 신뢰성을 검증

받았으며, 1993년 처음 고안된 이래 3차례 개정을 거쳐 2000년에 30문항으로 구성된 3판이

개발되었다(www.eortc.be/home/qol/ExplQLQ-C30_1.htm). 이 척도는 전체적인 삶의 질을 측

정하는 2개 문항, 기능 상태를 측정하는 5개 하위 영역의 19문항, 증상을 측정하는 3개 하위

영역의 7개 문항, 그리고 암 치료의 부작용을 파악하는 6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영역 변인 문항 내용 및 측정방법

인구학적

특성

연령, 성, 결혼상태, 배우자와

의 관계, 자녀수, 자녀와의 관

계, 동거가족, 한글해독여부,

학력, 취업여부와 직업, 생활

비 충당방법, 본인 소득, 가계

소득, 주관적 경제상황, 거주

지 특성, 주택 소유 형태, 종

교, 건강보험 종류

성, 결혼상태, 한글해독 여부, 취업여부, 본인

소득, 가계 소득, 거주지 특성, 주택 소유 형태

등은 명목 척도로 측정함.

연령, 자녀 수, 학력(정규 교육과정 수학 년도)

은 연속 변수로 측정함.

배우자와의 관계, 자녀와의 관계, 주관적 경제

상태는 5점 리커트 척도로 측정함.

삶의 질 SF-36

8개 영역: 신체적 기능(10문항), 신체 건강에

의한 역할제한(4문항), 정서적 안녕(5문항), 정

서문제로 인한 역할제한(3문항), 활력(4문항),

사회적 기능(2문항), 통증(2문항), 전반적인 건

강상태(5문항).

각 영역별로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여 사용함.

외적 자원

사 회

적 지

의사의 지지

가족의 지지

친구의 지지

Zimet, Dahlem, Zimet & Farley(1988)의

Multidimensional Scale of Perceived Social

Support 척도를 수정하여 각 2문항씩 5점 리커

트 척도로 측정함.

치 료

환경

치료비 부담

간병

치료시 고려사항

의사와의 관계

치료비 부담자, 간병인, 치료시 고려할 사항,

대체요법 등은 명목척도로 측정함.

의사와의 관계 만족도, 치료비 부담정도, 간병

만족도는 5점 리커트 척도로 측정함.

내적 자원 낙관성Scheier와 Carver (2002)의 Life Orientation

Test 10개 문항

상병

상태

질병과 관련된 활동수준ECOG PS(Estern Cooperative Oncology

Group Performance Status)

통증 수준Brief Pain Inventory를 활용하여 통증 수준을

0~10점 범위에서 측정함

스트레스 수준 0~10점 범위에서 측정함

우울 한국판 CES-D 척도 20개 문항

<표 1> 암환자와 일반 노인에게 조사한 공통 문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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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대상 영역 문항 내용

암환자

EORTC QLQ-C30

○전체적인 삶의 질 측정: 2개 문항

○기능상태: 신체 기능(5문항), 역할 기능(2문항), 인지

기능(6문항), 정서 기능(4문항), 사회적 기능(2문항)

○증상: 피로(3문항), 오심(2문항), 통증(2문항)

○치료 부작용: 호흡곤란, 수면장애, 식욕부진, 변비,

설사, 재정적 영향 각 1문항씩

암환자 특성

○의학적 요인: 진료 형태, 암 종류, 치료 방법 등을

명목척도로 측정함.

○치료환경 요인: 질병으로 인한 직업 변화, 병에 대한

인지 여부 및 인지 시기 등은 명목척도로 측정함. 치

료방법 결정에 대한 만족 정도는 5점 리커트 척도로

측정함.

○대체 요법: 사용여부, 사용한 대체 요법의 종류는 명

목척도로 측정함.

일반

노인

노인성 질환 및 만성

질환 유병상태

20개 질환에 대한 유병 및 완치 여부를 명목척도로 측

정함.

병원 이용 병원 진료 경험, 입원 경험을 명목척도로 측정함.

신체 건강 상태 몸무게, 키

<표 2> 조사대상별 고유 조사 문항○

③ ECOG PS(Estern Cooperative Oncology Group Performance Status) 척도

질병과 관련된 활동 수준은 ECOG PS(Estern Cooperative Oncology Group Performance

Status) 척도를 활용하였다. 이 지표는 0점에서 4점까지 조사대상자의 수행능력 정도를 측정

하는데 모든 활동 가능하거나 어떤 제한 없이 병에 걸리기 전과 동일하게 일을 수행하는 경

우에는 0점, 육체적인 힘든 일은 제한이 있지만 거동이나 가벼운 성질의 일은 가능(예를 들면

가벼운 집안일이나 사무실 일)한 경우는 1점, 거동이나 자가 치료는 가능하나 어떠한 일도 수

행하기 어려움 또는 일하는 시간이 50% 이상인 경우는 2점, 제한적으로 자가 치료 가능하며

깨어있는 시간의 50% 이상을 누워있거나 휠체어를 이용하는 경우는 3점, 그리고 완전히 무력

한 상태로 어떠한 자가 치료도 불가능하며 대부분의 시간을 침대에서 보내는 경우는 4점을

의미한다. 이 도구의 신뢰도는 이미 여러 연구에서 제시된 바 있다(Passik, 2000).

④ Brief Pain Inventory

통증 정도는 Brief Pain Inventory 척도로 측정하였다. 이 척도는 현재 한글화되어 임상에서

사용되고 있는 척도로 대상자는 통증이 없음 ‘0점’에서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심한 통증 ‘10

점’의 범위 안에서 선택하도록 되어 있다.

⑤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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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정도는 지난 1주일간 느낀 스트레스나 괴로움 정도가 전혀 없음 ‘0점’에서 극도의

스트레스나 괴로움을 경험함을 ‘10점’으로 하여 측정하였다. 여기에서의 스트레스/괴로움이란

질병, 질병의 증세 및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사회적, 영적

양상의 다양한 불유쾌한 감정의 경험들을 의미한다.

⑥ CES-D(Center for Epidemiologic Studies Depression Scale)

노인과 성인 암환자, 그리고 일반 노인의 우울정도를 평가하기 위해 한국판 CES-D(Center

for Epidemiologic Studies Depression Scale) 척도를 사용하였다(전겸구·이민규, 1992). 이 척

도는 우울 정서를 중심으로 4점 척도의 2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고, 다양한 연령 집단에게 사

용되고, 건강과 관련된 연구에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⑦ MSPSS(Multidimensional Scale of Perceived Social Support)

사회적 지지는 Zimet, Dahlem, Zimet & Farley(1988)의 Multidimensional Scale of

Perceived Social Support 척도를 수정하여 의사, 가족, 친구의 지지를 각 2문항씩, 5점 리커

트 척도로 측정하였다.

⑧ Life Orientation Test

내적 자원은 낙관성으로 살펴보았는데, 낙관성은 Scheier, Carver, Bridges(2002)의 Life

Orientation Test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낙관성을 측정하는 3개 문항과 비관성을 측

정하는 3개 문항, 4개의 필러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5점 리커트 척도로 측정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낙관성 정도를 비관성 문항을 역코딩하여 총 6개 문항에 대한 평균 점수를 사용

하였다.

(4) 분석방법

수집된 자료의 전반적인 경향과 변수들 간의 관계를 파악을 위해 기술통계, Chi-Square

test, T-test, ANOVA, Cronbach's a, 상관관계, 회귀분석, 일반선형모형분석을 하였고, 이를 위

해 SPSS 18.0을 활용하였다.

2) 연구결과

(1) 조사대상자 특성

A. 조사대상자의 인구학적 특성

조사대상자의 인구학적 특성을 살펴보면 노인 암환자 집단의 평균연령은 69.18세, 일반 노

인 집단은 72.01세로 일반 노인 집단이 노인 암환자 집단에 비해 더 고령층이었다. 이는 노인

암환자 집단에서의 남자 비율이 61.4%로 일반 노인집단의 남자 비율 36.5%보다 더 높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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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노인에서는 여성의 비율이 63.5%로 더 높은 분포와 관련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성인 암

환자 집단의 평균 연령은 52.16세이었다.

변인 항목 성인 암환자 노인 암환자 일반 노인 계

성별 남 133(49.1) 170(61.4) 152(36.5) 455(47.2)

여 138(50.9) 107(38.6) 265(63.8) 510(52.8)

한글해독 문맹 40(14.8) 103(37.3) 137(33.1) 280(29.1)

문해 231(85.2) 173(62.7) 277(66.9) 681(70.9)

거주 지역 도시 234(86.3) 217(78.3) 312(75.2) 763(79.2)

농어산촌 37(13.7) 60(21.7) 103(24.8) 200(20.8)

결혼상태 배우자와 동거 199(76.2) 202(74.5) 271(66.3) 672(71.4)

혼인 외 동거 3(1.1) 0(.0) 5(1.2) 8(09)

이혼/별거 41(15.7) 15(5.5) 18(4.4) 74(7.8)

사별 또는 실종 7(2.7) 53(19.6) 111(27.1) 171(18.2)

결혼한 적 없음 11(4.2) 1(.4) 4(1.0) 16(1.7)

직업여부 취업 84(31.0) 55(19.9) 85(20.8) 224(23.4)

비취업 187(69.0) 220(80.1) 324(79.2) 733(76.6)

가구전체

평균소득

50만원 미만 34(13.2) 81(31.4) 155(38.5) 270(29.4)

50-149만원 44(17.1) 81(31.4) 121(30.0) 246(26.8)

150-249만원 56(21.7) 39(15.1) 65(16.1) 160(17.4)

250-349만원 42(16.3) 25(9.7) 30(7.4) 97(10.6)

350-449만원 31(12.0) 11(4.3) 13(3.2) 55(6.0)

450-549만원 15(5.8) 11(4.3) 7(1.7) 32(3.5)

550-649만원 12(4.7) 4(1.6) 9(2.2) 25(2.7)

650만원 이상 24(9.3) 6(2.3) 3(.7) 33(3.6)

자녀유무 있다 245(91.1) 265(96.4) 403(97.8) 913(95.5)

없다 24(8.9) 10(3.6) 9(2.2) 43(4.5)

변인 집단 N 평균 표준편차 F값

연령 성인 암환자 271 52.16 a 4.056

1133.826***노인 암환자 276 69.18 b 6.029

일반 노인 417 72.01 c 6.017

합계 964 65.62 10.144

교육기간 성인 암환자 261 11.40 a 4.673

32.565***노인 암환자 266 8.53 b 4.773

일반 노인 377 8.72 b 4.601

합계 904 9.44 4.885

자녀수 성인 암환자 251 1.95 a .725

104.470***노인 암환자 267 3.09 b 1.399

일반 노인 405 3.30 b 1.287

합계 923 2.87 1.326

<표 3> 조사대상자의 인구학적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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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듯이 노인 집단이 성인 집단에 비해 학력이 낮은 현상은 본 연구 조

사대상자에게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정규 학교에서 수학한 기간을 살펴보면 노인 암환자는

5.53년, 일반 노인은 8.72년으로 성인 암환자의 11.40년에 비해 학력이 낮았다. 노인 암환자

집단의 37.3%, 일반 노인 집단의 33.1%가 한글을 읽고 쓰지 못하여 성인 암환자 14.8%에 비

해 문맹률이 더 높았다.

혼인상태를 살펴보면 일반 노인 중 배우자와 사별한 사람은 27.1% 노인 암환자 집단에서는

19.6%이었다. 이러한 분포 차이는 성과 연령 분포와 밀접하게 관련 있어서 여성의 비율이 높

고 연령인 높은 일반 노인 집단에서 배우자 사별 비율이 높은 것은 당연한 것이었다.

노인 암환자와 일반 노인 집단이 성인 암환자 집단에 비해 자녀를 둔 비율이 더 높았고,

자녀수도 성인 암환자는 평균 1.95명의 자녀를 둔 반년, 노인 암환자와 일반 노인 집단은

3.09명, 3.30명으로 자녀수가 더 많았다.

B. 상병상태

질병으로 인한 수행능력은 질병과 관련된 활동 수준을 측정하는 ECOG PS(Estern

Cooperative Oncology Group Performance Status)를 활용하여 측정하였다. 0점에서 4점까지

로 점수가 높을수록 수행능력이 떨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노인 암환자 집단의 수행능력은 4

점 만점에 평균 1.35점으로 성인 암환자 1.09점, 일반 노인 0.60점보다 높았으며, 이러한 차이

가 통계적으로도 유의미하여(F=62.616, p<.001) 노인 암환자의 활동 수준이 일반 노인이나 성

인 암환자에 비해 더 좋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상병상태 집단 N 평균 표준편차 F수행능력 성인 암환자 264 1.09 a .943 62.616***

노인 암환자 271 1.35 b 1.167

일반 노인 411 .60 c .611

합계 946 .95 .951

통증 성인 암환자 152 4.46 ab 2.406 3.405*

노인 암환자 141 4.89 b 2.513

일반 노인 234 4.19 a 2.576

합계 527 3.45 2.522

스트레스 성인 암환자 270 4.46 a 2.672 25.972***

노인 암환자 269 3.94 b 2.759

일반 노인 399 3.01 c 2.530

합계 938 3.70 2.708

<표 4> 조사대상자의 상병상태: 수행능력, 통증,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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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정도는 Brief Pain Inventory를 활용하여 측정하였는데, 통증이 없음 ‘0점’에서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심한 통증 ‘10점’으로 하는 범위 안에서 선택하도록 하였다. 일반 노인이 4.19

점, 성인 암환자 4.46점, 노인 암환자 4.89점의 순으로 통증 수준이 높게 나타났으며, 이러한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F=3.405, p<.05). 사후 검증 결과 노인성 질환이나 만성질환

을 가지고 생활하는 일반 노인과 노인 암환자 간에 통증의 차이가 있는 반면, 노인 암환자와

성인 암환자간의 통증의 차이는 없었다.

스트레스 정도는 지난 1주일간 느낀 스트레스나 괴로움 정도가 전혀 없음 ‘0점’에서 극도의

스트레스나 괴로움을 경험함을 ‘10점’으로 하여 측정하였는데, 성인 암환자에게서 10점 만점

에 4.46점으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이 노인 암환자 3.94점, 일반 노인 3.01점의 순으로 나타났

다. 이러한 집단 간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F=25.972, p<.001). 성인 암환자는 인

생주기 중 자녀 양육과 결혼, 부모 봉양, 은퇴와 노후 준비와 같은 과업을 실행해야 하는 중

년기에 암이라는 중증질환을 앓게 됨에 따라 스트레스가 높게 지각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2) 노인 암환자, 일반 노인, 성인 암환자 간의 삶의 질 비교 : SF-36을 활용하여

A. 노인 암환자의 삶의 질

조사대상자의 삶의 질 실태를 SF-36의 8개 영역별로 살펴보았다. SF-36은 환자의 삶의 질을

36개 문항으로 측정한 후 8가지 영역별로 계산을 한 것으로 건강한 사람의 상태를 100%로

하여 어느 정도의 수준인지를 보여주는 척도이다. 8개 영역 중 전반적인 건강상태, 신체적 기

능, 정서적 안녕, 사회적 기능, 활력은 수치가 높을수록 건강한 사람에 가까운 상태를 의미하

며, 신체 건강으로 인한 역할 제한과 정서적 문제로 인한 역할 제한, 그리고 통증 정도에 대

한 수치가 높을수록 역할 제한을 덜 받는 것으로, 그리고 통증이 적은 것으로 해석된다.

노인 암환자의 전반적인 건강상태 47.99%, 신체적 기능 50.63%, 정서적 안녕 62.92%, 사회

적 기능 62.94% 수준이었다. 그리고 정서적 문제로 인한 역할 제한 수준이 49.87%,

신체적 기능으로 인한 역할 제한 수준이 39.05%이었으며, 활력이 44.89%, 통증은 64.93% 이

었다. 8개 영역 중 통증, 정서적 안녕, 사회적 기능의 3개 영역이 60% 이상으로 비교적 좋은

상태인 반면, 신체적 기능으로 인한 역할 제한을 가장 많이 받고, 활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

타났다.

B. 노인 암환자, 성인 암환자, 일반 노인 간의 삶의 질 비교

노인 암환자와 성인 암환자, 그리고 일반 노인 집단의 세 집단 간의 삶의 질을 비교하면

모든 영역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노인 암환자의 삶의 질 수준이 일반

노인과 성인 암환자에 비해 열악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노인 암환자의 삶의 질 수준을 일반 노인과 비교할 때 모든 영역에서 일반 노인에 비해 훨

씬 낮은 수준임이 확인되었다. 이는 노인 암환자의 삶의 질이 다른 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에

비해 크게 낮음을 보고한 Thome, Dykes, Hallberg(2004)의 연구결과와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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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36 영역 집단 평균 표준편차 F전반적인 건강상태 성인 암환자 52.4860 b 19.45549 6.646**

노인 암환자 47.9941 a 21.38426

일반 노인 53.5556 b 19.13488

합계 51.6446 20.01913

신체적 기능 성인 암환자 63.2824 b 28.01731 22.329***

노인 암환자 50.6296 a 29.52807

일반 노인 64.4750 b 26.43333

합계 60.1288 28.43453

정서적 안녕 성인 암환자 60.0602 a 21.63148 21.000***

노인 암환자 62.9254 a 21.64564

일반 노인 69.9020 b 18.58668

합계 65.1380 20.80046

사회적 기능 성인 암환자 64.0955 a 28.26395 55.180***

노인 암환자 62.9420 a 30.81464

일반 노인 81.4477 b 20.75561

합계 71.2374 27.59516

신체 건강으로

인한 역할 제한

성인 암환자 46.1896 a 42.99728 46.552***

노인 암환자 39.0511 a 42.67405

일반 노인 67.8571 b 38.52337

합계 53.5042 42.93866

정서적 문제로

인한 역할 제한

성인 암환자 46.2687 a 47.56413 28.064***

노인 암환자 49.8783 a 48.10179

일반 노인 70.2265 b 42.34607

합계 57.6520 46.82064

활력 성인 암환자 46.6667 a 22.66405 37.701***

노인 암환자 44.8893 a 23.62490

일반 노인 58.4152 b 21.09986

합계 51.2169 23.14175

통증 성인 암환자 64.2071 a 28.44274 10.907***

노인 암환자 64.9273 a 30.38221

일반 노인 72.7530 b 23.23015

합계 68.1159 27.20235

<표 5> 노인 암환자와 성인 암환자, 일반 노인 간의 삶의 질 비교

삶의 질 8개 영역 중 전반적인 건강상태와 신체적 기능은 노인 암환자가 성인 암환자와 일

반 노인에 비해 더 낮은 수준이었다. 즉, 노인 암환자의 전반적인 건강상태는 47.99%로 성인

암환자 52.49%와 일반 노인 53.56%보다 낮았고, 노인 암환자의 신체적 기능은 50.63%로 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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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 63.28%와 일반 노인 64.48%보다 낮았는데 이러한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그리고 삶의 질 8개 영역 중 6개 영역, 정서적 안녕, 사회적 기능, 신체 건강으로 인한 역

할 제한, 정서적 문제로 인한 역할 제한, 그리고 활력은 노인 암환자와 성인 암환자 두 집단

이 유사한 수준이었으며, 암환자 집단이 일반 노인에 비해 더 낮았다.

C. 삶의 질 영향 요인 비교: 외적 자원과 내적 자원

이론적 고찰을 통해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 제시된 외적 자원인 사회적

지지와 치료환경 요인, 그리고 내적 자원인 낙관성이 노인 암환자, 성인 암환자, 일반 노인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가. 외적 자원과 내적 자원

◌ 사회적 지지

사회적 지지는 Zimet, Dahlem, Zimet & Farley(1988)의 Multidimensional Scale of

Perceived Social Support 척도를 활용하여 의사, 가족, 친구의 지지 세 부분으로 나누어 6개

문항, 5점 리커트 척도로 측정하였다. 분석에는 각 부분별 평균 점수를 활용하였다.

노인 암환자 집단의 경우 의사의 지지는 5점 만점에 평균 2.38점, 가족 지지는 4.02점, 친구

지지는 3.37점으로 지각하고 있었고, 세 영역 중에서 가족 지지를 가장 많이 받는 것으로 지

각하고 있었다. 이러한 경향은 성인 암환자와 일반 노인의 집단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으며,

의사의 지지는 세 집단에서 모두 평균 2.5점 이하로 낮았다.

사회적 지지 집단 N 평균 표준편차 F값의사 지지 성인 환자 267 2.4963 a 1.17700 3.452*

노인 암환자 271 2.3838 ab 1.21730

일반 노인 399 2.2657 b 1.00168

합계 937 2.3655 1.12116

가족 지지 성인 암환자 271 4.0018 a .95887 20.851***

노인 암환자 273 4.0220 a .99330

일반 노인 403 3.6129 b .89096

합계 947 3.8421 .96045

친구 지지 성인 암환자 269 3.5651 a 1.08348 5.868**

노인 암환자 275 3.3691 b 1.12339

일반 노인 408 3.2990 b .84050

합계 952 3.3944 1.00453

< 표 6 > 노인 암환자, 성인 암환자, 일반 노인 간의 사회적 지지 비교

사회적 지지의 세 부분 모두 세 집단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가족의 지

지는 노인 암환자와 성인 암환자 집단에서 5점 만점에 4.0점 수준으로 유사한 반면, 일반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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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병인(중복응답) 노인 암환자 성인 암환자 일반 노인 합계아무도 없다 49(17.8%) 59(21.9%) 13(3.2%) 121 

배우자 138(50.0%) 139(51.7%) 112(27.7%) 389

아들 또는 며느리 49(17.8%) 23(8.6%) 184(45.4%) 256 

딸 또는 사위 39(14.1%) 34(12.6%) 69(17.0%) 142 

친척 7(2.5%) 15(5.6%) 18(4.4%) 40 

친구 1(0.4%) 0(0.0%) 3(0.7%) 4 

전문 간병인 11(4.0%) 11(4.1%) 0(0.0%) 22 

기타 7(2.5%) 18(6.7%) 6(1.5%) 31 

응답자 수 276 269 405 950

< 표 7 > 간병인

인 집단은 3.6점으로 두 집단에 비해 낮았다(F=20.851, p<.001). 친구의 지지는 노인 암환자와

일반 노인 집단이 3.36점, 3.30점 수준으로 비슷하였고, 성인 암환자 집단은 3.57점 수준으로

두 집단에 비해 더 높았다(F=5.868, p<.01). 결론적으로 노인 암환자는 가족의 지지는 성인 암

환자와 비슷하게, 친구의 지지는 동년배 노인과 비슷한 수준으로 받고 있다고 지각하고 있었

다. 그런데 의사의 지지는 일반 노인과 성인 암환자 간에 차이는 유의미하지만, 일반 노인과

노인 암환자, 노인암환자와 성인 암환자 간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 간병인과 간병 만족도

간병을 누가 하는지에 대해 중복응답으로 조사하였다. 노인 암환자의 경우 배우자가 간병

한다고 답한 사람이 276명 중 138명(50.0%)으로 가장 많았으며, 아무도 없다고 답한 사람이

각각 49명(17.8%)이었으며, 아들 또는 며느리라고 답한 사람이 49명(17.8%), 딸 또는 사위가

간병한다고 답한 사람이 39명(14.1%)이었다. 전문 간병인의 간병을 받는다고 한 사람은 11명

(4.0%)에 그쳤다. 노인 암환자는 배우자와 자녀로부터 간병을 주로 받고 있으며, 6명 중에 한

명은 간병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 없음이 드러났다.

성인 암환자의 경우에도 배우자가 간병한다고 답한 사람이 269명 중 139명(51.7%)로 가장

많았고, 21.9%에 해당하는 59명이 간병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답하였다. 딸 또는 사위

가 간병하는 경우가 34명(12.6%), 아들 또는 며느리가 간병하는 경우가 23명(8.6%)이었으며,

전문 간병인 11명의 간병을 받는다고 답한 사람이 11명(4.1%)이었다. 성인 암환자는 주로 배

우자로부터 간병을 받고 있으며, 5명 중 1명은 간병을 해줄 사람이 없었다.

일반 노인 집단에서는 아들 또는 며느리가 간병한다고 답한 사람이 405명 중 184명(45.4%)

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이 배우자 112명(27.7%), 딸 또는 사위(69명) 17.0%의 순이었다. 일반

노인 중에서 전문 간병인의 간병을 받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다. 일반 노인 집단은 노인

암환자 집단과 달리 아들과 며느리의 간병을 주로 받고 있으며, 노인 암환자에 비해 배우자

의 간병을 받는 비율이 낮았다. 이는 노인 암환자 집단보다 일반 노인 집단의 연령이 높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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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배우자와 사별하였거나 배우자가 고령으로 간병이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이해된다.

간병에 대한 만족도를 살펴본 결과 노인 암환자 집단이 5점 만점에 4.39점, 성인 암환자 집

단 4.23점, 일반 노인 3.87점의 순으로 높았는데, 암환자 집단과 일반 노인 집단 간에 통계적

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었다(F=29.800, p<.001). 이는 노인과 성인 암환자가 간병에 대해

비슷하게 만족하고 있는 것은 암이라는 중증질환의 특성 상 가족들이 간병에 대한 욕구를 충

분히 충족시켜주는 반면, 노인성 질환이나 만성질환은 장기화됨에 따라 간병에 대한 욕구를

가족들이 충분히 채워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치료환경 집단 N 평균 표준편차 F값간병 만족 성인 암환자 208 4.2308 a .73859 29.800***

노인 암환자 225 4.3867 a .77736

일반 노인 305 3.8656 b .85741

합계 738 4.1274 .83188

< 표 8 > 노인 암환자, 성인 암환자, 일반 노인 간의 간병 만족도 비교

◌ 치료비 부담자와 치료비에 대한 부담 정도

치료비를 누가 부담하는가 하는 질문에 대해 치료비 부담자를 중복해서 답하도록 하였다.

노인 암환자 집단의 경우 본인이 치료비를 부담한다고 답한 사람이 275명 중 112명(40.7%)으

로 가장 많았으며, 아들이 96명(34.9%), 배우자(16.7%), 그리고 딸이(13.5%)의 순이었다. 사회

복지과를 통한 후원으로 치료비를 내는 사람은 12명(4.4%), 개인 보험으로 치료비를 내는 사

람이 12명(4.4%)이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치료비를 본인과 가족이 부담하고 있으며, 암 진

단과 치료를 위한 민간보험의 활용이나 후원은 미흡함을 알 수 있었다.

치료비 부담(중복응답) 노인암환자 성인암환자 일반 노인 합계본인 112(40.7) 96(35.7) 223(53.9) 431 

배우자 46(16.7) 99(36.8) 67(16.2) 212 

아들 또는 며느리 96(34.9) 6(2.2) 88(21.3) 190 

딸 또는 사위 37(13.5) 11(4.1) 14(3.4) 62 

친척 3(1.1) 8(3.0) 1(0.2) 12 

친구 0(0.0) 1(0.4) 0(0.0) 1 

사회복지과를 통한 후원 12(4.4) 12(4.5) 9(2.2) 33 

개인보험 12(4.4) 57(21.2) 5(1.2) 74 

기타 6(2.2) 5(1.9) 7(1.7) 18 

응답자 수 275명 269 명 414명 958

< 표 9 > 치료비 부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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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암환자의 경우에는 배우자가 부담하는 경우가 269명 중 99명(36.8%), 본인이 96명

(35.7%) 그리고 후원이 57명(21.2%)의 순이었다. 성인 암환자가 노인 암환자와 치료비를 부담

함에 있어서 차이점은 사회복지과를 통한 후원을 받는 사람이

치료비에 대한 부담감은 5점 만점에 노인 암환자 3.85점, 성인 암환자 3.79점, 일반 노인

3.37점의 순으로 크게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두 암환자 집단이 느끼는 치료비에 대한 부담감

은 비슷하였으며, 암환자 집단과 일반 노인 집단 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F=19.033, p<.001). 이러한 결과는 만성질환이나 노인성 질환에 비해 중증 질환인 암을 치료

함에 있어서 치료비에 대한 부담이 더 큼을 알 수 있었다.

치료환경 집단 N 평균 표준편차 F값치료비 부담 성인 암환자 270 3.7926 a 1.11826 19.033***

노인 암환자 276 3.8478 a 1.19333

일반 노인 408 3.3676 b 1.08469

합계 954 3.6268 1.14763

< 표 10 > 노인 암환자, 성인 암환자, 일반 노인 간의 치료비 부담정도 비교

◌ 의사와의 관계에 대한 만족

의사와의 관계에 대한 만족도는 5점 만점에 노인 암환자가 4.39점, 성인 암환자 4.17점, 일

반 노인 3.59점의 순으로 높았다. 그리고 세 집단 간의 만족도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

다(F=110.923, p<.001).

치료환경 집단 N 평균 표준편차 F값의사와의

관계만족

성인 암환자 271 4.1734 a .75240 110.923***

노인 암환자 276 4.3877 b .71228

일반 노인 413 3.5932 c .72350

합계 960 3.9854 .80781

< 표 11 > 노인 암환자, 성인 암환자, 일반 노인 간의 의사와의 관계 만족도 비교

◌ 낙관성

스트레스에 대해 대응하는 개인 특성으로서의 낙관성은 Scheier, Carver, Bridges(2002)의

Life Orientation Test 척도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낙관성 정도를 낙관성 3개

문항과 역코딩 한 비관성 3문항, 총 6개 문항에 대한 평균 점수를 사용하였다. 노인 암환자와

성인 암환자의 낙관성은 5점 만점에 평균 3.6점으로 거의 비슷하였고, 일반 노인은 3.4점으로

두 암환자 집단에 비해 덜 낙관적이었으며, 이러한 집단 간 차이는 유의미하였다(F=5.321,

p<.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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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적 자원 집단 N 평균 표준편차 F값

낙관성

성인 암환자 270 3.5815 a .6255 5.321**

노인 암환자 271 3.5547 a .6188

일반 노인 401 3.4489 b .4708

합계 942 3.5173 .5653

< 표 12 > 노인 암환자, 성인 암환자, 일반 노인 간의 낙관성 비교

나. 삶의 질 영향요인 비교

SF-36 척도를 이용하여 측정된 건강관련 삶의 질 8개 영역을 종속변수로 하여 인구학적 특

성, 외적 자원인 사회적 지지와 치료환경요인, 내적 자원인 낙관성이 건강관련 삶의 질에 미

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일반선형모형의 다변량 분석을 활용하였다.

먼저, 노인 암환자 집단을 살펴보면 인구학적 특성 중에서 자녀유무(Wilk's λ=.892, p<.05),

문맹여부(Wilk's λ=.851, p<.01), 그리고 취업여부(Wilk's λ=.865, p<.01)가 노인 암환자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고, 외적 자원 중에서는 친구의 지지만이(Wilk's λ=.908, p<.05) 영향을 미치

며, 내적 자원인 낙관성(Wilk's λ=0.844, p<.001)이 영향을 미쳤다.

성인 암환자 집단에서는 인구학적 특성 변인에 따른 삶의 질의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외적 자원 중에서 간병에 대한 만족도(Wilk's λ=.907, p<.05), 가족의 지지(Wilk's λ

=0.898, p<.05)와 친구의 지지(Wilk's λ=0.879, p<.05), 그리고 내적 자원인 낙관성(Wilk's λ

=0.793, p<.001)이 성인 암환자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드러났다.

만성질환을 지니고 일상생활을 하는 일반 노인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인구학

적 특성 중에서는 거주 지역(Wilk's λ=0.788, p<.001)과 취업여부(Wilk's λ=0.8654, p<.001). 외

적 자원 중에서는 간병에 대한 만족도(Wilk's λ=0.915, p<.05), 치료비 부담(Wilk's λ=0.847,

p<.001)과 친구의 지지(Wilk's λ=0.920, p<.05), 그리고 내적 자원인 낙관성(Wilk's λ=0.908,

p<.05)이었다.

이러한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외적 자원 중 친구의 지지와 내적 자원인 낙관성은 세 집단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공통요인임을 확인하였다. 한편, 노인 암환자와 일반 노인의 두 집

단에서 취업 여부와 치료비 부담이 공통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암 질환이나

만성질환을 질병을 치료를 함에 있어서 노인의 경제적인 상황이 주요한 영향 요인임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인구학적 특성 중 자녀유무와 문맹여부는 노인 암환자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고유 요인으로 밝혀졌는데, 자녀 유무는 간병, 치료비, 정서적 지지와 관련된 자원으

로서 중요하며, 한글 해독 여부는 본인의 재정적 수준 및 병의 특성과 치료 과정을 이해하는

인지능력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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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노인 암환자 성인 암환자 일반 노인통계치 Wilk's의

람다 F

Wilk's

의 람다 F

Wilk's

의 람다 F절편 .894 2.479* .924 1.661 .931 1.913

인구

학적

특성

성 .952 1.070 .957 .910 .945 1.493

배우자 유무 .925 1.705 .957 .895 .982 .475

자녀유무 .892 2.537* .958 .878 .947 1.422

문맹여부 .851 3.671** .953 .990 .994 .152

거주 지역 .949 1.131 .972 .571 .788 6.878***

취업여부 .865 3.269** .925 1.627 .841 4.842***

외적

자원

사회

지지

의사지지 .958 .922 .969 .635 .978 .568

가족지지 .952 1.056 .898 2.298* .944 1.522

친구지지 .908 2.138* .897 2.319* .920 2.231*

치료

환경

간병만족도 .937 1.411 .907 2.063* .915 2.393*

의사와의

관계만족도

.957 .945 .942 1.250 .959 1.085

치료비

부담

.871 3.122** .920 1.748 .847 4.618***

내적

자원

낙관성 .844 3.870*** .793 5.251*** .908 2.603*

< 표 13 > 삶의 질 영향 요인 비교

다. 삶의 질 8개 영역별 영향요인 비교

전반적인 건강상태, 신체적 기능, 정서 상태, 사회적 기능, 신체 기능으로 인한 역할 제한,

정서 문제로 인한 역할 제한, 통증과 활력 등 건강관련 삶의 질 8개 영역별로 어떠한 요인들

이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이러한 영향요인이 노인 암환자, 성인 암환자, 그리고 일반 노인

세 집단에 있어서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 전반적인 건강상태

노인 암환자, 성인 암환자, 일반 노인의 전반적인 건강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보

았다. 노인 암환자 집단에 대한 분석 결과 인구학적 특성 중에서 취업여부(B=10.805, p<.01),

외적 자원 중에서 의사와의 관계만족(B=4.311, p<.05)과 치료비 부담(B=-3.737, p<.01), 그리고

내적 자원인 낙관성(B=7.5332, p<.01)이 노인 암환자의 전반적인 건강상태에 영향을 미쳤다.

즉 암환자일지라도 취업을 한 노인이, 의사와의 관계에 만족도가 높을수록, 그리고 낙관적인

성향이 클수록 전반적인 건강상태가 좋았으며, 치료비 부담이 클수록 전반적인 건강상태는

열악하였다.

성인 암환자의 전반적인 건강상태는 외적 자원인 친구의 지지(B=5.265, p<.001), 치료비 부

담(B=-2.381, p<.05), 그리고 내적 자원인 낙관성(B=11.412, p<.001)의 영향을 받았다. 즉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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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부터 지지를 많이 받는다고 지각할수록, 그리고 낙관적일수록 전반적인 건강상태가 좋았으

며, 치료비 부담이 클수록 전반적 건강상태가 좋지 않았다.

일반 노인의 전반적인 건강상태는 인구학적 특성 중에서 성(B=5.299, p<.05), 거주 지역

(B=15.670, p<.001)과 취업여부(B=13.775, p<.001), 외적 자원 중 간병에 대한 만족(B=3.142,

p<.05)과 치료비 부담(B=-5.072, p<.001), 그리고 내적 자원인 낙관성(B=8.676, p<.01)의 영향을

받았다. 일반 노인 중 남자, 도시거주자, 취업자의 전반적인 건강상태가 좋았으며, 간병에 대

한 만족도가 높을수록, 그리고 낙관적인 성향이 클수록 전반적인 건강상태가 좋았다. 그러나

노인 암환자와 마찬가지로 치료비 부담을 크게 느낄수록 전반적인 건강상태는 좋지 않았다.

이러한 분석결과를 통해 치료비 부담과 낙관성은 노인 암환자, 성인 암환자, 일반 노인의

전반적인 건강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공통적인 요인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의사와의

관계에 대해 얼마나 만족하는지가 노인과 성인 암환자의 전반적인 건강상태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암환자와 의사와의 관계 형성 및 유지에 대해 주목

하여야 함을 알 수 있었다.

전반적인 건강상태 노인 암환자 성인 암환자 일반 노인

B β B β B β상수 2.998   -.693   -7.224  

인구

학적

특성

성 4.605 .102 3.160 .082 5.299* .131

배우자 유무 -.886 -.017 4.511 .083 .070 .001

자녀 유무 6.386 .046 -.504 -.006 11.800 .064

문맹 여부 -.387 -.009 -.094 -.002 -.275 -.006

도시 거주여부 .739 .015 2.616 .043 15.670*** .356

취업 여부 10.805** .200 2.563 .064 13.775*** .297

외적

자원

사회

지지

의사 지지 -.231 -.013 -.948 -.058 1.413 .070

가족 지지 -1.392 -.059 -1.939 -.078 .112 .005

친구 지지 2.809 .139 5.265*** .277 1.768 .077

치료

환경

간병 만족 -.165 -.006 -3.097 -.117 3.142* .130

의사와의

관계 만족

4.311* .141 3.994* .156 -.323 -.011

치료비 부담 -3.737** -.203 -2.381* -.136 -5.072*** -.271

내적 자원 낙관성 7.533** .212 11.412*** .361 8.676** .208

R2 .233 .324 .322

F 4.389*** 6.524*** 8.386***

<표 14> 노인 암환자, 성인 암환자, 일반 노인의 전반적인 건강상태에 대한 영향 요인 비교

○ 신체적 기능

노인 암환자, 성인 암환자, 일반 노인 세 집단의 신체적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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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하였다. 노인 암환자의 신체 기능에 인구학적 특성 중 취업여부(B=19.369, p<.001), 외적 자

원 중 가족의 지지(B=-5.254, p<.05), 친구의 지지(B=7.327, p<.001) 그리고 치료비 부담

(B=-6.290, p<.001)이 영향을 미쳤다. 즉 취업한 노인 암환자, 친구의 지지를 더 많이 지각할수

록 신체 기능이 좋았으며, 가족의 지지를 많이 받는다고 지각할수록, 치료비 부담이 클수록

신체기능이 떨어졌다.

성인 암환자의 신체기능은 가족의 지지(B=-7.310, p<.05), 친구의 지지(B=7.048, p<.01), 치료

비 부담(B=-3.936, p<.05), 그리고 낙관성(B=7.588, p<.05)의 영향을 받았다. 성인 암환자들은

친구의 지지를 더 지각할수록, 그리고 낙관적인 성향이 클수록 신체기능이 좋았으며, 가족의

지지를 많이 받는다고 지각할수록, 치료비 부담이 클수록 신체기능이 떨어졌다.

일반 노인의 신체적 기능 정도는 남성 여부(B=9.822, p<.01), 도시 거주여부(B=19.138,

p<.001), 취업여부(B=14.746, p<.001), 치료비 부담(B=-3.396, p<.05)의 영향을 받았다. 즉 남성,

도시 거주 노인, 취업한 노인의 신체적 건강 수준이 높으며, 치료비 부담이 클수록 신체 건강

수준이 낮아졌다.

이러한 분석 결과를 통해 치료비 부담이 노인 암환자, 성인 암환자, 일반 노인의 신체적인

건강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공통 요인임을 확인하였고, 가족의 지지와 친구의 지지가 암환자

의 신체 기능 수준과 밀접하게 관련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신체적 기능 노인 암환자 성인 암환자 일반 노인

B β B β B β상수 28.727   32.102   -14.695  

인구

학적

특성

성 5.707 .093 7.554 .137 9.822** .182

배우자 유무 4.399 .060 10.709 .138 4.148 .066

자녀 유무 25.938 .121 7.236 .064 20.207 .083

문맹 여부 -5.491 -.088 -1.749 -.021 -2.774 -.049

도시 거주여부 1.797 .026 .052 .001 19.138*** .325

취업 여부 19.369*** .264 4.740 .082 14.746*** .237

외적

자원

사회

지지

의사 지지 .331 .013 -.014 -.001 .341 .013

가족 지지 -5.254* -.160 -7.310* -.207 3.910 .126

친구 지지 7.327*** .267 7.048** .258 3.831 .125

치료

환경

간병 만족 -3.572 -.093 -3.963 -.103 2.356 .074

의사와의

관계 만족

3.401 .081 4.325 .118 -.251 -.007

치료비 부담 -6.290*** -.248 -3.936* -.158 -3.396* -.137

내적 자원 낙관성 1.626 .033 7.588* .168 3.368 .061

R2 .312 .22 .265

F 6.559*** 3.825*** 6.394

< 표 15 > 노인 암환자, 성인 암환자, 일반 노인의 신체적 기능에 대한 영향 요인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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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서적 안녕

노인 암환자의 정서적 안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성(B=6.992, p<.05), 자녀유무(B=19.027,

p<.05), 치료비 부담(B=-2.797, p<.05) 등 세 가지 변인이었다. 남성 노인 암환자와 자녀가 있

는 노인 암환자의 정서 상태가 여성이나 자녀가 없는 노인 암환자에 비해 좋으며, 치료비 부

담이 클수록 정서 상태가 좋지 않았다.

성인 암환자의 정서 상태는 취업여부(B=8.816, p<.01), 간병에 대한 만족(B=4.679, p<.05), 낙

관성(B=10.444, p<.001)의 영향을 받는데, 취업을 한 성인 암환자와 간병에 대한 만족도가 높

을수록, 낙관적인 성향이 클수록 정서상태가 좋았다.

일반 노인의 정서적 안녕은 자녀유무(B=26.219, p<.05), 도시 거주여부(b=12.439, p<.001), 취

업여부(B=10.901, p<.001), 간병에 대한 만족(B=3.870, p<.05), 치료비 부담(B=-2.693, p<.05), 낙

관성(B=8.707, p<.01)에 따라 달라졌다. 즉 자녀가 있는 노인, 도시에 거주하는 노인, 취업한

노인이 자녀가 없는 노인, 농어촌에 거주하는 노인, 무직인 노인에 비해 정서 상태가 좋았으

며, 간병에 대해 만족할수록, 치료비에 대한 부담이 적을수록, 낙관적일수록 정서 상태가 좋

았다.

정서 상태 노인 암환자 성인 암환자 일반 노인

B β B β B β상수 -14.568   -15.952   -11.692  

인구학적

특성

성 6.993* .155 2.307 .056 1.102 .028

배우자

유무

-1.989 -.038 4.436 .076 -3.289 -.071

자녀 유무 19.027* .135 -4.013 -.049 26.219* .120

문맹 여부 -1.138 -.025 .492 .008 -.747 -.018

도시

거주여부

1.066 .021 -.053 -.001 12.439*** .291

취업 여부 5.270 .097 8.816** .206 10.901*** .242

외적

자원

사회

지지

의사 지지 1.504 .083 .024 .001 -1.347 -.069

가족 지지 -.456 -.019 -1.914 -.072 1.735 .072

친구 지지 2.607 .127 2.387 .118 1.862 .081

치료

환경

간병 만족 2.738 .097 4.679* .162 3.870* .165

의사와의

관계 만족

.955 .031 2.716 .100 .657 .023

치료비

부담

-2.797* -.151 .726 .039 -2.693* -.146

내적 자원 낙관성 10.833*** .304 10.444*** .307 8.707** .209

R2 .285 .212 .262

F 5.727*** 3.675 6.337***

< 표 16 > 노인 암환자, 성인 암환자, 일반 노인의 정서적 안녕에 대한 영향 요인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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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관성이 세 집단의 정서 상태에 모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개인적인 성격 특성인

낙관성과 정서 상태가 밀접하게 관련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암 질환으로 인한 치료를

받고 있는지 여부와 관련 없이 노인의 정서 상태는 자녀 유무와 치료비 부담의 영향을 받음

을 알 수 있었다.

◌ 사회적 기능

노인 암환자의 사회적 기능 수준은 친구의 지지(B=6.996, p<.01)와 치료비 부담(B=-4.463,

p<.05)에 따라 달라졌다. 친구로부터 지지를 많이 받는다고 지각할수록 사회적 기능 수준이

높으며, 치료비 부담이 클수록 사회적 기능 수준이 낮아졌다.

성인 암환자의 사회적 기능은 친구의 지지(B=5.880, p<05)와 의사와의 관계에 대한 만족

(B=6.629, p<.5)의 영향을 받고 있었다. 노인 암환자와 마찬가지로 친구로부터 지지를 많이 받

을수록, 그리고 의사와의 관계에 대해 만족도가 높을수록 사회적 기능 수준이 높았다.

사회적 기능 노인 암환자 성인 암환자 일반 노인

B β B β B β상수 52.320*   9.349   28.602*  

인구학적

특성

성 7.112 .110 .409 .007 1.720 .042

배우자

유무

9.212 .122 9.267 .118 .471 .010

자녀 유무 -1.138 -.006 .057 .001 9.774 .052

문맹 여부 -3.137 -.048 -.495 -.006 .072 .002

도시

거주여부

-7.703 -.106 8.576 .098 16.221*** .363

취업 여부 9.591 .124 3.246 .056 9.020** .191

외적

자원

사회

지지

의사 지지 .566 .022 -.236 -.010 -.849 -.042

가족 지지 -4.151 -.123 -6.514 -.182 1.293 .054

친구 지지 6.996** .242 5.880* .214 .623 .027

치료

환경

간병 만족 -2.636 -.066 .820 .022 .945 .039

의사와의

관계 만족

1.151 .026 6.629* .179 .359 .012

치료비

부담

-4.463* -.169 -.389 -.015 -3.982** -.210

내적 자원 낙관성 5.640 .111 3.643 .079 9.582*** .227

R2 .207 .103 .222

F 3.856 1.595 5.128***

< 표 17 > 노인 암환자, 성인 암환자, 일반 노인의 사회적 기능에 대한 영향 요인 비교

일반 노인의 사회적 기능 수준은 도시 거주여부(B=16.221, p<.001), 취업 여부(B=9.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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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05)), 치료비 부담(B=-3.982, p<.01), 낙관성(B=9.582, p<.001)에 따라 달라졌다. 즉, 도시에

거주 노인과 취업 노인의 사회적 기능 수준이 농어촌에 거주하거나 무직인 노인에 비해 높았

으며, 치료비 부담이 적을수록 그리고 낙관적일수록 사회적 기능 수준이 높았다.

이러한 분석 결과를 통해 노인과 성인의 구분 없이 암환자의 사회적 기능 수준에 있어서 친

구와의 지지 정도가 중요한 요인이며, 암 질환을 치료하고 있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노인의

사회적 기능은 치료비 부담의 영향을 받음을 확인하였다.

◌ 신체 기능으로 인한 역할 제한

노인 암환자가 신체 기능으로 인해 역할의 제한을 받는 수준은 문맹 여부(B=-24.771,

p<.001)와 친구의 지지(B=9.219, p<.01)의 영향을 받았다. 한글을 읽지 못하는 문맹 노인 암환

자가 신체 기능으로 인한 역할의 제한을 더 많이 받으며, 친구의 지지를 많이 받는다고 지각

할수록 신체 기능으로 인한 역할의 제한을 덜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체 기능으로 인한 역할 제한

노인 암환자 성인 암환자 일반 노인

B β B β B β상수 31.096   67.400   -8.067  

인구학적

특성

성 4.377 .050 2.024 .024 4.937 .064

배우자

유무

4.363 .043 11.311 .094 -6.117 -.068

자녀 유무 -5.432 -.020 -18.674 -.110 -13.277 -.038

문맹 여부 -24.771*** -.281 -2.788 -.022 -5.820 -.071

도시

거주여부

2.084 .021 .174 .001 32.883*** .394

취업 여부 13.446 .128 .491 .006 19.227** .218

외적

자원

사회

지지

의사 지지 .120 .003 -2.142 -.059 -1.497 -.039

가족 지지 -2.616 -.057 -15.217** -.277 3.884 .088

친구 지지 9.219** .233 9.840** .233 4.902 .111

치료

환경

간병 만족 1.020 .019 .566 .010 3.120 .069

의사와의

관계 만족

-2.198 -.037 4.168 .073 3.316 .061

치료비

부담

-1.590 -.044 -1.510 -.039 -1.064 -.030

내적 자원 낙관성 .780 .011 1.097 .016 5.987 .076

R2 .198 .085 .194

F 3.608*** 1.294 4.388***

<표 18> 노인 암환자, 성인 암환자, 일반 노인의 신체 기능으로 인한 역할 제한에 대한 영향 요인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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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암환자의 경우 가족의 지지(B=-15.217, p<.01)와 친구의 지지(B=9.840, p<.01)에 따라

신체 기능으로 인한 역할의 제한을 받는 정도가 달라졌다. 가족의 지지를 많이 받는다고 지

각하는 성인 암환자일수록 신체 기능으로 인한 역할의 제한을 더 많이 받았으며, 친구의 지

지를 많이 받는다고 지각할수록 신체 기능으로 인한 역할의 제한을 덜 받는 것으로 나타났

다. 일반 노인의 경우, 도시에 거주하는 노인(B= 32.883, p<.001)과 취업한 노인(B=19.227,

p<.001)이 신체 기능으로 인한 역할의 제한을 덜 받고 있었다.

이러한 분석 결과들을 통하여 친구의 지지 정도가 암환자의 신체적 기능으로 인한 역할 제

한 정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임을 확인하였다.

정서 문제로 인한 역할제한

노인 암환자 성인 암환자 일반 노인

B β B β B β상수 -18.943   26.147   -24.116  

인구학적

특성

성 9.162 .092 5.348 .056 4.660 .055

배우자

유무

-1.241 -.011 9.567 .071 -2.386 -.024

자녀 유무 12.786 .041 -24.708 -.131 .756 .002

문맹 여부 -.083 -.001 -18.703 -.135 -3.619 -.040

도시

거주여부

.316 .003 4.353 .029 30.312*** .329

취업 여부 30.955*** .258 3.396 .034 20.481** .210

외적

자원

사회

지지

의사 지지 3.294 .082 -.108 -.003 -2.093 -.050

가족 지지 -5.424 -.102 -9.598 -.156 -.373 -.008

친구 지지 10.283** .229 8.343* .177 4.088 .084

치료

환경

간병 만족 6.485 .105 .585 .009 4.998 .100

의사와의

관계 만족

.382 .006 7.714 .122 1.710 .028

치료비

부담

-4.890 -.120 -.528 -.012 -1.303 -.033

내적 자원 낙관성 3.222 .041 1.760 .022 11.545* .133

R2 .217 .077 .143

F 4.060 1.156 3.041***

<표 19> 노인 암환자, 성인 암환자, 일반 노인의 정서문제로 인한 역할 제한에 대한 영향 요인 비교

◌ 정서 문제로 인한 역할 제한

노인 암환자의 정서적 문제로 인한 역할 제한 정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취업여부

(B=30.955, p<.001)와 친구의 지지(B=10.283, p<01)이었다. 취업을 한 노인 암환자와 친구의 지

지를 많이 받고 있다고 지각하는 노인 암환자가 정서 문제로 인해 역할 제한을 덜 받는 것으

로 나타났다. 성인 암환자의 경우에는 친구의 지지를 많이 받는다고 지각할수록 정서문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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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해 역할 제한을 덜 받았다.

일반 노인의 정서적 문제로 인한 역할 제한 정도는 도시 거주여부(B=30.312, p<.001), 취업

여부(B=20.481, p<.01), 낙관성(B=11.545, p<.05) 세 변인의 영향을 받았다. 도시에 거주하는 노

인과 취업한 노인, 그리고 낙관적인 노인이 정서 문제로 인해 역할의 제한을 덜 받았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친구의 지지가 노인과 성인 암환자의 정서 문제로 인한 역할 제한 정

도에 공통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인임을 알 수 있었다.

◌ 활력

노인 암환자의 활력 정도는 취업여부(B=13.589, p<.01)와 치료비 부담(B=-3.856, p<.01)의 영

향을 받았다. 취업을 하고 있는 노인 암환자가 무직인 노인 암환자에 비해 활력 수준이 높았

으며, 치료비 부담을 크게 느낄수록 활력 수준은 떨어졌다.

성인 암환자의 활력 수준은 친구의 지지(B=4.128, p<.05)와 낙관성(B=8.673, p<.01)에 따라

달라졌는데, 친구의 지지를 많이 받는다고 지각할수록, 낙관적인 성향이 클수록 활력 수준이

높았다.

활력 노인 암환자 성인 암환자 일반 노인

B β B β B β상수 -4.095   -4.072   -25.535  

인구학적

특성

성 6.319 .129 4.859 .109 3.313 .075

배우자 유무 3.249 .057 5.856 .093 -1.515 -.029

자녀 유무 19.338 .127 -9.499 -.107 22.413 .112

문맹 여부 -4.787 -.097 -2.015 -.030 -.968 -.021

도시

거주여부

5.003 .090 1.815 .026 16.512*** .344

취업 여부 13.589** .228 6.530 .140 16.089*** .318

외적

자원

사회

지지

의사 지지 2.270 .115 -.050 -.003 .347 .016

가족 지지 -.508 -.020 -2.772 -.096 2.628 .104

친구 지지 1.923 .088 4.128* .187 -.526 -.021

치료

환경

간병 만족 -.557 -.018 3.356 .110 3.427* .133

의사와의

관계 만족

2.571 .077 2.440 .082 5.689** .182

치료비 부담 -3.856** -.191 -2.637 -.129 -4.625*** -.229

내적 자원 낙관성 4.288 .111 8.673** .235 6.219* .138

R2 .266 .198 .341

F 5.200*** 3.390*** 9.308***

< 표 20 >노인 암환자, 성인 암환자, 일반 노인의 활력에 대한 영향 요인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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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노인의 대도시 거주여부(B=16.512, p<.001), 취업여부(B=16.089, p<.001), 간병에 대한

만족(B=3.427, p<.05), 의사와의 관계 만족(B=5.689, p<.01), 치료비 부담(B=-4.625, p<.001), 낙

관성(6.219, p<.05) 등의 변수가 이들의 활력 수준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대도시에 거주하

는 노인과 취업한 노인이 농어촌에 거주하는 노인이나 무직인 노인에 비해 더 활력적이었고,

간병에 대해 만족하는 정도가 클수록, 의사와의 관계에 대해 만족할수록, 낙관적인 성향이 클

수록 활력적이며, 치료비에 대한 부담을 크게 느낄수록 활력 수준이 떨어졌다.

활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분석결과를 통해 암 질환을 치료하고 있는지 여부와 관

계없이 노인에게 있어서 취업여부와 치료비 부담이 활력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임이 드

러나 노인의 경제적 상황이 이들의 활력과 밀접하게 관련됨을 알 수 있었다.

◌ 통증

노인 암환자의 통증 정도는 친구의 지지(B=5.325, p<.05)와 치료비 부담(B=-7.663, p<.001)에

따라 달랐다. 친구의 지지를 많이 받는다고 지각할수록 통증을 느끼는 정도가 낮았고, 치료비

부담이 클수록 통증을 크게 느끼고 있었다.

통증 노인 암환자 성인 암환자 일반 노인

B β B β B β상수 48.632*   -.362   19.272  

인구학적

특성

성 8.565 .137 4.783 .085 6.501* .137

배우자

유무

4.715 .064 14.052* .176 -.220 -.004

자녀 유무 5.519 .028 -10.168 -.090 9.925 .046

문맹 여부 -4.266 -.068 3.586 .043 -1.837 -.036

도시

거주여부

-1.240 -.018 11.643 .131 20.690*** .400

취업 여부 4.585 .061 .484 .008 16.215*** .297

외적

자원

사회

지지

의사 지지 -.142 -.006 -.537 -.022 .237 .010

가족 지지 -3.884 -.118 -11.711** -.322 -1.091 -.039

친구 지지 5.325* .189 4.708* .169 5.392** .197

치료

환경

간병 만족 .983 .025 6.060 .157 -1.557 -.056

의사와의

관계 만족

1.901 .044 6.540* .174 1.009 .030

치료비

부담

-7.662*** -.298 .078 .003 -5.834*** -.266

내적 자원 낙관성 5.107 .103 7.430 .160 9.243** .190

R2 .214 .141 .323

F 3.995*** 2.277** 8.705

< 표 21 > 노인 암환자, 성인 암환자, 일반 노인의 통증에 대한 영향 요인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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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암환자의 경우 배우자 유무(B=14.052, p<.05), 가족의 지지(B=-11.711, p<.01), 친구의

지지(B=4.708, p<.05), 의사와의 관계에 대한 만족(B=6.540, p<.05)에 따라 통증 수준이 달라졌

다. 배우자가 있는 성인 암환자가 배우자가 없는 사람에 비해 통증을 덜 느꼈으며, 가족의 지

지를 많이 지각할수록 통증을 크게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친구로부터 지지를 더 많이 받는

다고 지각할수록, 의사와의 관계에 대해 만족하는 정도가 클수록 통증을 덜 느끼고 있었다.

일반 노인의 통증 수준은 성(B=6.501, p<.05), 도시 거주여부(B=20.690, p<.001), 취업여부

(B=15.215, p<.001), 친구의 지지(B=5.392, p<.01), 치료비 부담(B=-5.834, p<.001), 낙관성

(B=9.243, p<.01)의 영향을 받았다. 남성 노인이 여성 노인에 비해, 도시에 거주하는 노인이

농어촌에 거주하는 노인에 비해 통증을 덜 느끼고 있었으며, 친구의 지지를 많이 받는다고

지각할수록, 낙관적인 성향이 클수록 통증을 덜 느꼈다. 그리고 치료비 부담을 크게 느낄수록

통증을 느끼는 정도가 더 컸다.

세 집단 모두에서 친구의 지지와 통증 간의 관계가 유의미하였으며, 노인 암환자와 일반

노인 집단에서 치료비 부담이 통증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음이 드러났다.

(3) 노인 암환자의 삶의 질 영향 요인 : EORTC-QLQ-C30을 활용하여

A. 노인 암환자의 삶의 질

암환자의 건강관련 삶의 질을 평가하는 대표적인 도구인 EORTC QLQ-C30을 활용하여 노

인 암환자의 건강관련 삶의 질을 전반적인 건강상태, 기능, 증상, 그리고 치료부작용으로 나

누어 살펴보았다. 전반적인 건강상태와 기능 영역은 점수가 높을수록 좋은 상태를 의미하지

만, 증상과 치료부작용 영역은 점수가 높을수록 그 증세가 심한 것을 의미한다.

노인 암환자의 전반적인 건강상태는 100점 만점에 평균 48.57점으로 높지 않은 편이었으며,

SF-36으로 측정하였을 때 건강한 사람의 47.99%로 나온 것과 거의 유사한 결과이었다.

5개 기능 영역 중에서 정서 기능이 73.49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이 인지기능 72.79

점, 사회적 기능 63.81점 순이었으며, 신체 기능(58.46점)과 역할 기능(59.29점)이 낮았다.

증상 중에서는 피로/현기증을 평균 43.35점으로 가장 크게 느끼고 있었는데 SF-36으로 측

정하였을 때 활력 정도가 건강한 사람의 44.89%로 나온 것과 비슷한 결과이다. 통증은 34.06

점으로 SF-36으로 측정하여 나온 건강한 사람의 64.93% 수준이라는 분석결과와 유사하다.

오심과 구토는 암환자 증상 중 가장 심하지 않게 나와 16.18점이었다.

치료 부작용으로는 재정적 어려움을 37.48점으로 가장 크게 느끼고 있었고, 불면이 31.02점,

호흡곤란 30.06점, 식욕상실 29.06점 순으로 비슷한 수준으로 불면, 호흡곤란, 식욕상실을 경

험하고 있었으며, 설사는 16.48점으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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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역 평균 표준편차전반적인 건강상태 48.57 23.25

기능영역

신체적 기능 58.46 28.30

역할 기능 59.28 34.68

정서 기능 73.40 25.40

인지 기능 72.79 24.25

사회적 기능 63.81 31.95

증상 피로/현기증 43.35 26.48

오심과 구토 16.18 23.35

통증 34.06 31.48

치료부작용

호흡곤란 30.06 33.35

불면 31.02 32.13

식욕상실 29.06 33.12

변비 20.71 27.32

설사 16.48 23.93

재정적 어려움 37.49 32.82

<표 22> 노인 암환자의 삶의 질(EORTC QLQ-C30)

B. 노인 암환자의 의학적 특성

본 연구에 참여한 노인 암환자들의 의학적 특성인 암 질환 종류, 병기, 현재 상태, 치료방

법 및 진료 형태 등을 증례기록을 통해 살펴보았다. 조사대상 노인 암환자가 진단 받은 암의

종류는 식도․위․대장암과 같은 소화기 계통의 암인 경우가 122명(44.1%)로 가장 많았고, 다

음이 폐암 39명(14.1%), 간․담․췌장암 26명(9.2%)의 순으로 많았다.

노인 암환자의 병기를 1, 2, 3, 4기로 구분하는데 암 종류와 환자의 상태나 특징에 따라 다

르지만 일반적으로 1기는 일부 장기에 국한되어 암이 발병하여 그 원발병소의 절제가 가능한

경우를 가리키며, 4기는 원발병소 외에 멀리 떨어진 장기로 전이가 있는 경우를 말한다. 본

조사대상 노인 암환자의 병기를 살펴보면 1기는 52명(19.3%), 2기 71명(26.4%), 3기 64명

(23.8%) 그리고 4기는 82명(30.5%)로 비교적 골고루 분포하고 있었다.

노인 암환자의 현재 상태는 수술로 암이 발병한 부위를 절제한 이후 재발없이 완치상태인

경우, 병은 있으나 현재 특별히 치료를 하지 않는 상태, 현재 치료중인 상태로 구분하였다.

노인 암환자 중 62명(24.9%)이 수술 후 재발없이 완치된 상태이었으며, 45명(18.1%)은 병은

있으나 현재 치료를 하지 않고 있는 상태이었고, 142명(57.0%)이 현재 치료 중이었다.

조사대상자들이 암을 진단받은 이후 지금까지 시행해온 치료방법들을 살펴보았는데 노인

암환자 중에서는 수술 후 항암 치료를 받은 사람의 비율이 397명(5.3%)으로 가장 많았고, 항

암 치료만 받은 사람이 59명(21.5%), 수술만 받은 사람이 39명(14.2%), 수술 후 방사선과 항암

치료를 받는 사람이 33명(12.0%)의 순으로 많았다.

조사 시점에서 노인 암환자의 진료형태를 살펴보면 277명 중 72.2%에 해당하는 200명이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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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에서 진료를 받고 있었으며, 27.8%가 입원상태이었다.

변인 구분 빈도(%) 변인 구분 빈도(%)암 질환종류

입술 구강 및 인두,후두암

13(4.6) 현재상태

수술 후 재발없이

완치상태

62(24.9)

병은 있으나 현재

치료하지 않는

상태

45(18.1)갑상선 8(2.9)

식도, 위, 대장암 122(44.1)

폐암 39(14.1)

유방암 18(6.5) 현재 치료중인

상태

142(57.0)

간, 담, 췌장암 26(9.2)

비뇨기암(신장, 방광) 4(1.4) 치료방법

아무것도 안함 9(3.3)

자궁암 4(1.5) 항암 59(21.5)

GIST 3(1.1) 방사선 6(2.2)

비호지킨림프/다발성골수종

14(5.0) 방사선 + 항암 24(8.7)

수술 39(14.2)

기타 암 26(9.4) 수술+항암 97(35.3)

병기 1기 52(19.3) 수술+방사선 8(2.9)

2기 71(26.4) 수술+방사선+항암 33(12.0)

3기 64(23.8) 진료방법

외래 200(72.2)

4기 82(30.5) 입원 77(27.8)

<표 23> 암 질환 종류

C. 노인 암환자의 삶의 질 영향 요인

노인 암환자의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비롯한 5개 기능, 3개 증상, 6개 치료 부작용 등에 의

학적 요인을 비롯하여 사회적 지지와 치료환경 요인을 포함한 외적 자원과 내적 자원이 미치

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가. 전반적 건강상태와 기능관련 삶의 질

◌ 전반적인 건강상태

노인 암환자의 전반적인 상태는 본인의 경제적 상황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수록 삶의 질이

높았고(B=.24, p<.05), 비록 통계적으로 유의도에서 한계가 있으나, 낙관성이 높고 (B=.16,

p<.10) 수행능력이 높을수록(B=-.16, p<.10) 전반적인 건강상태가 좋았다.

◌ 신체적 기능

신체적 기능 관련 삶의 질은 의학적 요인 중 통증의 정도가 낮을수록(B=-.18, p<.01), 수행

능력이 높을수록(B=-.68, p<.001), 그리고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들이 완치된 사람들보다

좋았으며, 치료환경 요인으로 의료급여를 받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B=-.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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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05) 삶의 질의 점수가 낮았다(B=.21, p<.05). 비록 유의도가 p<.10로 미약하지만 취업을 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B=.13), 재발에 대한 우려가 덜한 사람이(B=-.12), 그리고 치료결

정과정에 만족하지 않은 사람(B=-.12)의 삶의 질의 점수가 높았다.

◌ 역할 기능

역할 기능 관련 삶의 질을 분석한 결과, 의학적 요인 중에서는 수행능력정도(B=-.55,

p<.001), 현재 상태(치료를 받는 중, B=.22, p<.05), 그리고 p<.10의 유의도 수준이지만 통증의

정도(B=-.13)가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났고, 인구학적 요인에서는 취업여부(B=.16, p<.05)와 성

별(B=-.16, p<.05)이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발견되었다. 외적 자원인 사회적 지지 중

친구의 지지가 높을수록(B=.22, p<.01) 역할기능 관련 삶의 질이 높았다.

◌ 정서적 기능

정서적 기능 삶의 질은 의학적 요인 중에서는 현재 상태, 즉 치료를 받는 중인가의 여부

(B=.30, p<.05) 외에도 통증의 정도(B=-.23, p<.05)와 동반질환의 수(B=.21, p<.05)가 유의한 영

향을 미쳤으며, 치료환경 요인으로는 치료결정과정에 만족할수록(B=.19, p<.05), 그리고 경제

적 환경에 만족할수록(B=.22, p<.05) 삶이 질이 높았다. 특히 내적자원으로서 더 우울한 사람

의 삶의 질이 낮았고(B=-.21, p<.05), 비록 .10의 유의수준이지만 낙관성이 높을수록(B=.17) 정

서적 기능 관련 삶의 질이 높았다.

◌ 인지적 기능

인지적 기능 삶의 질과 중요한 관계가 있는 요인은 의학적 요인 중에서 동반질환의 수

(B=.21, p<.05), 수행능력정도(B=-.39, p<.05), 현재의 상태(치료 중, B=.31, p<.01), 내적 자원인

낙관성 정도(B=.19, p<.05), 치료환경 요인인 치료결정과정에의 만족도(B=.21, p<.05)이었으며,

유의도 p<.10의 수준에서 연령이 높을수록(B=.15) 인지적 기능의 삶의 질이 높았다.

◌ 사회적 기능

사회적 기능 관련 삶의 질을 분석한 결과, 의학적 요인으로 수행능력(B=-.25, p<.01)과 경제

상황에 대한 만족도(B=.35, p<.001), 그리고 본인의 낙관성(B=.18, p<.05)에 따라 삶의 질 수준

이 달랐다.

전반적인 건강상태와 기능관련 삶의 질에 대한 분석결과를 종합하면, 의학적인 요인에서

노인 암환자의 통증 정도와 동반질환도 중요한 요인이지만 수행능력과 현재 치료 중 인지의

여부가 건강관련 삶의 질과 연관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적 자원인 사회적 지지 중에

서는 친구의 지지만이 역할 기능 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적 자원

으로서의 치료환경 요인 중에서 치료결정과정에 대한 만족이 신체적 기능, 정서적 기능, 그리

고 인지적 기능에 영향을 미치고, 본인의 경제적 상황에 대한 만족이 전반적인 건강상태, 정

서적 기능과 사회적 기능관련 삶의 질 영역에 유의한 영향을 미침이 드러났다. 내적 자원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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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서 노인 암환자의 낙관성이 삶의 질과 정적인 관계를 보였고, 우울은 정서적 기능, 재발에

대한 우려는 신체적 기능과 연관이 있었다.

요인변인

전반적인상태

신체적 기능 역할기능 정서적 기능 인지적 기능 사회적 기능

B(S.E) β B(S.E) β B(S.E) β B(S.E) β B(S.E) β B(S.E) β

절편 -9.58(37.04) 159.84(34.05)*** 64.00(43.96) -.374(43.23) 2.74(40.25) -36.44(50.51)

인구사회학적요인

성별a -4.10

(4.36)-.09

-4.35(4.01)

-.07-11.25*

(5.18)-.16

1.02(5.09)

.02-.67

(4.74)-.01

-4.47(5.95)

-.07

연령.52

(.36).14

-.22(.33)

-.04.66

(.42).11

.85*(.42)

.19.66+(.39)

.15.80

(.49).15

취업여부-.27

(6.14)-.01

10.86+(5.65)

.1316.58*(7.29)

.16* -4.30(7.17)

.055.95

(6.68).08

7.97(8.38)

.08

의학적요인

병기-3.05

(2.27)-.15

-.03(2.08)

-.00.85

(2.69).03

-2.63(2.64)

-.10-.51

(2.46)-.02

.68(3.09)

.02

현재상태/치료중

b1.85

(5.82).04

12.52*(5.35)

.2115.94*(6.91)

.2216.55*(6.80)

.3016.56**

(6.33).31

-3.80(7.94)

-.06

현재상태/치료중단

b

-2.75(6.82)

-.055.30

(6.27).08

10.27(8.09)

.122.99

(7.96).05

-4.52(7.41)

-.072.65

(9.30).03

통증정도-.63

(.86)-.07

-2.08**(.79)

-.18-1.83+(1.02)

-.13-2.44*(1.00)

-.23-.79

(.94)-.08

-1.04(1.17)

-.08

동반질환c .39

(.89).04

-.87(.81)

-.07-.01

(1.05)-.01

2.28*(1.03)

.212.28*(.96)

.21.88

(1.21).07

수행능력d -3.20+(1.91)

-.16-17.35***

(1.75)-.68

-17.24***(2.26)

-.55-3.84+(2.23)

-.16-9.15***

(2.07)-.39

-7.25**(2.60)

-.25

외적자원

사회적지지

의사의지지

-2.18(1.84)

-.112.27

(1.69).09

2.58(2.18)

.09.52

(2.15).02

-.39(2.00)

.15-.50

(2.51)-.02

가족의지지

.44(2.20)

.02-2.55

(2.02)-.09

-3.57(2.61)

-.10-3.68

(2.57)-.07

-1.43(2.39)

-.06-3.98

(3.00)-.13

친구의지지

2.67(2.12)

.14-1.05

(1.94)-.04

6.70**(2.51)

.22-3.32

(2.47)-.14

-2.11(2.30)

-.092.88

(2.88).10

치료환경

치료결정과정만족

-3.96(3.63)

.11-4.97

(2.77)-.12

-5.19(3.58)

-.117.18*(3.52)

.197.61*(3.28)

.21.80

(4.11).02

의사관계만족

3.96(3.63)

.11.40

(3.34).01

1.60(4.31)

.03-3.03

(4.23)-.07

-2.83(3.94)

-.073.92

(4.95).08

의료급여여부

-6.03(7.67)

-.08-18.35*

(7.04)-.19

-15.70(9.09)

-.13-10.39(

8.94)-.12

-9.22(8.33)

-.11-10.90

(10.45)-.10

경제상황만족

5.86*(2.41)

.242.07

(2.22).07

4.23(2.86)

.116.28*(2.81)

.22.85

(2.62).03

12.35***(3.29)

.35

내적자원

낙관성5.88+(3.40)

.16-.77

(3.12)-.02

.23(4.03)

.017.27

(3.96).17

7.84*(3.69)

.199.60*(4.63)

.18

우울-.20

(.29)-.07

-.04(.27)

-.01-.30

(.34)-.07

-.72*(.34)

-.21-.34

(.31)-.10

-13(.39)

-.03

재발우려-1.06

(1.83)-.06

-2.95(1.68)

-.12.17

(2.17).01

-1.60(2.13)

-.07-1.80

(1.99)-.08

-.02(2.49)

-.00

R² .321 .808 .609 .597 .413 .401

Adj. R² .188 .586 .532 .356 .298 .284

Model F 2.413*** 9.630*** 7.951*** 2.823*** 3.593*** 3.419***

주. a. 1=남자, b. 현재상태변인의 reference 그룹은 Alive with Complete Remission임.c. 동반질환 수, d. 수행능력 (ECOG-PS), 점수가 높을수록 수행능력이 떨어짐.

< 표 24 > 노인 암환자의 전반적인 상태 및 기능에 대한 영향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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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인변인

피로 구토 통증

B(S.E) β B(S.E) β B(S.E) β

절편 48.42(33.18) 86.98(44.81) 102.31(26.48)***

인구사회학적요인

성별 5.54(3.91) .11 -2.91(5.28) -.05 -.95(3.53) -.01

연령 -.35(.32) -.08 -.99(.43)* -.22 -.60(.27)* -.11

취업여부 -3.49(5.50) -.05 -4.00(7.43) -.05 -9.55(4.43)* -.12

의학적 요인

병기 1.51(2.03) .06 -1.02(2.74) -.04 .02(1.68) .00

현재상태/치료중a -9.77(5.21) -.19 5.85(7.04) .11 -15.72(4.27)*** -.24

현재상태/치료 중단a -4.70(6.11) -.08 5.37(8.24) .08 -4.98(5.36) -.06

통증정도 1.91(.77)* .19 .89(1.04) .08 - -

동반질환b

.04(.79) .00 -1.27(1.07) -.11 .13(.70) .01

수행능력c 11.38(1.71)*** .50 5.02(2.31)* .21 13.36(1.56)*** .48

외적자원

사회적지지

의사의 지지 -.99(1.65) -.05 -3.32(2.22) .15 2.30(1.40) .09

가족의 지지 6.71(1.97)*** .27 6.91(2.66)* .26 6.04(1.95)** .20

친구의 지지 -3.18(1.89) -.15 1.13(2.56) .05 -2.59(1.70) -.09

치료환경

치료결정과정만족

1.38(2.70) .04 -3.83(3.65) -.10 -3.26(2.46) -.08

의사관계 만족 -3.26(3.25) -.08 1.35(4.39) .03 .33(2.74) .01

의료급여 여부 15.12(6.86)* .18 13.82(9.27) .15 18.46(7.15)** .15

경제상황 만족 -4.43(2.16)* -.16 -1.01(2.92) -.04 -7.67(1.93)*** -.22

내적 자원

낙관성 -4.94(3.04) -.12 -13.18(4.11)** -.30 -7.18(2.93)* -.14

우울 .43(.26) .13 .45(.35) .13 .17(.23) .04

재발우려 1.28(1.64) .06 3.53(2.21) .15 -1.00(1.41) -.04

R² .580 .315 .485

Adj. R² .498 .181 .440

Model F 7.052*** 2.345** 10.841***

주. a. 1=남자, b. 현재상태변인의 reference 그룹은 Alive with Complete Remission임.c. 동반질환 수, d. 수행능력 (ECOG-PS), 점수가 높을수록 수행능력이 떨어짐.

< 표 25 > 노인 암환자의 증상에 대한 영향요인

나. 증상 관련 삶의 질

◌ 피로

피로 증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의학적 요인 중 통증 정도(B=1.91, p<.05)와 수행 능력

(B=11.38, p<.001), 사회적 지지 중 가족 지지(B=6.71, p<.001), 그리고 치료환경 요인 중 의료

급여 여부(B=15.12, p<.05)와 본인의 경제적 상황에 대한 만족(B=-4.43, p<.05)이었다. 통증이

클수록, 수행능력이 떨어질수록, 가족의 지지를 많이 받을수록, 본인의 경제적 상황에 대해

만족하지 못할수록, 그리고 의료급여를 받는 경우에 피로 증상을 더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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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토구토 증상은 의학적 요인 중 수행능력(B=5.02, p<.05), 사회적 지지 중 가족의 지지(B=6.91,

p<.05)와 내적 자원인 낙관성(B=-13.18, p<.01)과 관련이 커서 수행능력이 떨어질수록, 가족의

지지를 많이 받을수록, 낙관적인 성향이 덜할수록 더 심하였다.

◌ 통증

노인 암환자들이 느끼는 통증은 의학적 요인 중 현재상태(치료 중: B=-15.72, p<.001)와 수

행능력(B=13.36, p<.001), 사회적 지지 중 가족의 지지(B=6.04, p<.01), 치료환경 요인 중 의료

급여 여부(B=.15, p<01)와 경제적 상황에 대한 만족(B=-7.67, p<.001) 등에 따라 달라졌다. 즉,

현재 치료중일 경우, 수행능력이 떨어질수록, 가족의 지지를 많이 받을수록, 의료급여를 받는

경우에 그리고 경제적 상황에 대해 만족하지 못할수록 통증을 더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

다.

증상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피로, 구토, 통증의 세

영역 모두에 수행능력과 가족의 지지가 공통적으로 관련이 높음을 볼 수 있다. 치료환경 요

인 중 경제상황에 대한 만족과 의료급여 여부가 피로와 통증의 두 증상과 관련이 있었다. 그

리고 내적 자원인 낙관성은 구토와 통증 수준과 연관이 있었다.

다. 치료 부작용

◌ 호흡곤란노인 암환자가 경험하는 호흡곤란, 불면, 식욕상실, 변비, 설사, 재정적 어려움과 같은 치료

부작용 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보았다. 호흡곤란은 의학적 요인인 동반질

환(B=2.02, p<.01)과 수행능력정도(B=6.78, p<.001), 그리고 치료환경 요인인 의료급여여부

(B=21.17, p<.05)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드러나 동반 질환이 많을수록, 수행능력이 떨어질수

록, 그리고 의료급여를 받을 경우에 호흡곤란을 더 많이 경험하였다.

◌ 불면

불면은 의학적 요인인 수행능력(B=10.38, p<.01)과 내적 자원인 재발에 대한 우려(B=5.62,

p<.05)와 관련이 있어, 수행능력이 떨어질수록, 그리고 재발에 대한 우려가 클수록 불면으로

어려움을 더 많이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 재정적 어려움

재정적 어려움은 수행능력(B-7.30, p<.001)과 경제상황에 대한 만족(B=-14.80, p<.001)의 영향

을 받고 있었는데, 수행능력이 떨어질수록 재정적인 어려움이 컸으며, 본인의 경제적인 상황

에 대해 만족할수록 재정적 어려움을 덜 느끼고 있었다.

◌ 식욕상실

식욕상실은 의학적 요인인 수행능력(B=6.67, p<.05), 사회적 지지 중 가족의 지지(B=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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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인변인

호흡곤란 불면 식욕상실 변비 설사 재정적 어려움

B(S.E) β B(S.E) β B(S.E) β B(S.E) β B(S.E) β B(S.E) β

절편 -3.52(34.09) 71.41(55.40) 61.60(56.24) -24.57(28.57) 40.74(25.74) 95.66(51.78)+

인구사회학적요인

성별-3.16

(4.48)-.05

4.22(6.53)

.065.99

(6.63).09

-1.39(3.75)

-.031.10

(3.38).02

5.74(6.10)

.08

연령.01

(.34).00

-.90(.54)

-.16-1.05(.54)

-.18.28

(.29).06

-.10(.26)

-.03-.41

(.50)-.07

취업여부-7.94

(5.68)-.10

-13.65(9.19)

-.14.48

(9.33).01

-9.64*(4.76)

-.14-4.30

(4.29)-.07

-7.70(8.59)

.08

의학적요인

병기2.14

(2.13).07

1.90(3.39)

.063.04

(3.44).09

-.23(1.79)

-.01.33

(1.61).02

4.79(3.17)

.15

현재상태/치료중a

-4.84(5.40)

-.07-5.92

(8.71)-.08

-5.21(8.84)

-.07.56

(4.52).01

4.53(4.08)

.094.48

(8.14).06

현재상태/치료중단

a-1.15(684)

-.012.99

(10.19).04

-9.14(10.35)

-.11.08

(5.73).00

1.32(5.17)

.024.11

(9.53).05

통증정도-2.24

(4.74)-.03

2.31(1.29)

.172.56

(1.31).18

-.53(3.97)

-.10-3.69

(3.58)-.08

2.03(1.20)

.15+

동반질환b 2.02*(.90)

.16-2.07

(1.32)-.15

-.77(1.34)

-.05.26

(.75).03

-.73(.68)

-.08-.21

(1.24)-.02

수행능력c 6.78***

(2.06).24

10.38***(2.86)

.346.67*(2.90)

.224.75**(1.73)

.212.42

(1.56).12

7.30***(2.67)

.24

외적자원

사회적지지

의사의지지

-.54(1.77)

-.023.87

(2.75).13

2.60(2.79)

.09-.54

(1.48)-.03

.90(1.34)

.05.43

(2.57).02

가족의지지

1.84(2.48)

.06-2.49

(3.30)-.07

9.13**(3.34)

.27.22

(2.08).01

-.22(1.87)

-.011.27

(3.08).04

친구의지지

3.99(2.15)

.14.67

(3.16).02

-7.31*(3.21)

-.252.45

(1.80).11

-.77(1.62)

-.04-1.44

(2.96)-.05

치료환경

치료결정과정 만족

-.70(3.13)

-.023.54

(4.51).07

3.11(4.58)

.063.41

(2.63).10

.10(2.37)

.004.29

(4.22).09

의사관계만족

-1.12(3.47)

-.02-1.87

(5.43)-.03

-.43(5.51)

-.01-1.20

(2.91)-.03

-5.78*(2.62)

-.16-.91

(5.07)-.17

+

의료급여여부

21.17*(9.09)

.176.97

(11.46).06

13.40(11.63)

.1118.56*(7.61)

.1810.79(6.86)

.124.22

(10.71).04

경제상황만족

-1.75(2.45)

-.05-3.15

(3.61)-.08

-2.53(3.66)

-.07-2.45

(2.06)-.09

-1.00(1.85)

-.04-14.80***

(3.37)-.40

내적자원

낙관성.44

(3.73).01

-8.49(5.08)

-.15-7.39

(5.16)-.13

-1.41(3.13)

-.03.13

(2.82).00

-6.88(4.75)

-.12

우울.17

(.30).04

-.69(.43)

-.15.64

(.44).14

.60*(.25)

.18.16

(.23).05

-.07(.40)

-.02

재발우려2.51

(1.80).10

5.62*(2.75)

.193.70

(2.78).12

1.82(1.50)

.092.43

(1.36).13

.34(2.56)

.01

R² .206 .364 .344 .187 .159 .442

Adj. R² .132 .240 .216 .112 .081 .333

Model F 2.795*** 2.924*** 2.683*** 2.485*** 2.036** 4.043***

주. a. 1=남자, b. 현재상태변인의 reference 그룹은 Alive with Complete Remission임.c. 동반질환 수, d. 수행능력 (ECOG-PS), 점수가 높을수록 수행능력이 떨어짐.

< 표 26 > 노인 암환자의 치료부작용에 대한 영향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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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05)와 친구의 지지(B=-7.31, p<.05)의 영향을 받았다. 즉 수행능력이 떨어질수록, 가족의 지

지가 클수록, 친구의 지지를 덜 받을수록 식욕상실을 더 많이 경험하고 있었다.

◌ 변비

변비와 같은 치료 부작용은 인구학적 요인 중 취업여부(B=-9.64, p<.05), 의학적 요인 중 수

행능력(B=4.75, p<.05), 치료환경 요인 중 의료급여 여부(B=18.56, p<.05), 그리고 내적 자원 중

우울(B=.60, p<.05)의 영향을 받았다. 취업을 하거나 의료급여를 받을 경우, 수행능력이 떨어

질수록, 그리고 우울 정도가 클수록 변비로 고통을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 설사

부작용 중 설사는 의사와의 관계(B=-5.78, p<.05)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의사와

의 관계에 대해 만족할수록 설사 부작용은 덜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부작용에 대한 영향요인을 분석한 결과를 종합하면, 수행능력이 설사를 제외한 호흡곤

란, 불면, 식욕상실, 변비, 재정적 어려움과 같은 부작용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치료

부작용과 수행능력과의 연관성이 매우 높음을 알 수 있었다.

EORTC-QLQ를 활용하여 노인 암환자의 건강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의학적 요인, 외적 자원으로서의 사회적 지지와 치료환경 요인, 그리고 내적 자원 등

다양한 요인이 전반적인 건강상태, 5개 기능, 3개 증상 및 6개 치료 부작용 등의 각 영역에

따라 미치는 영향이 다름을 발견하였다.

분석 결과를 종합하면, 의학적인 요인 중 수행능력은 치료부작용인 설사를 제외한 모든 영

역에서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요인임을 확인하였다. 이것은 곧 수행능력과 건강관련 삶의 질

이 매우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리고 의학적 요인 중 현재치료상태

와 통증이 기능의 다수 영역에서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났으나, 증상이나 부작용에서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따라서 현재 치료중인지 여부가 노인 암환자의 삶의 질과 직결되며,

치료 전과 치료 중 및 치료 후의 삶의 질의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외적인 요인 중 사회적 지지를 살펴보면, 가족의 지지가 증상의 피로, 구토, 통증의 세 영

역과 관련이 높았는데, 가족의 지지를 많이 받을수록 증상이 심하였다. 이것은 노인 암환자가

피로, 구토, 통증과 같은 증상을 많이 겪을수록 간호하는 가족의 손길이 더 많아지고 관심을

더 받게 되기 때문인 것으로 이해된다.

외적인 요인 중 치료환경 요인으로 노인 암환자의 경제적인 상황을 보여주는 의료급여 수

여 여부와 본인의 경제상황에 대한 주관적인 만족감이 전반적인 건강상태, 기능, 증상 및 부

작용의 다수 영역에서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결과는 노인 암환자의 경제적인 상황이 암 치

료 비용을 지불할 수 있는 능력과 직결됨과 동시에 건강보험제도에서 포함되지 않는 검사 및

의약품의 사용을 비롯한 적극적인 치료와 쾌적한 투병 환경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삶의 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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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리고 치료환경 요인 중 치료결정과정에 대한 만

족이 증상이나 치료부작용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기능 중 정서적 기능과 인지적 기능에

영향을 미쳐 노인 암환자 자신이 치료의 방법 및 치료 방향을 결정함에 있어서 노인이라는

이유로 제외되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내적 요인 중에서는 낙관성이 주요 영향 요인으로 전반적인 건강상태, 인지 기능과 사회적

기능, 구토와 통증에 영향을 미치며, 우울과 재발에 대한 염려는 일부 영역에만 영향을 미쳤

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노인 암환자가 암 발병과 치료라는 위기에 대해 낙관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도움으로써 삶의 질을 높여야 함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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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노인 암환자의 적응 및 대처 과정’에 관한 질적 연구

본 연구는 노인 암환자의 삶에 대하여 명확하게 이해하기 위해 질적 연구 방법 중의 하나

인 Strauss와 Corbin(1998)의 근거이론 방법을 활용하였다.

1) 연구방법

노인 암환자의 암 질환에 대한 대응 및 적응 과정에 대해 심층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초점

집단면접을 실시하였다. 연구자의 인터뷰 목적에 동의한 4명의 여성 노인과 1명의 남성 노인

암환자를 대상으로 초점 집단 면접을 2011년 4월 4일과 6일에 실시하였다.

(1) 연구참여자 선정

연구참여자를 의사로부터 추천받은 후 전화로 참여자에게 연구의 목적과 내용을 간략히 설

명한 후 면접 일정과 장소를 정하였다. 면접에 앞서 연구 참여에 동의하는 내용을 문서화하

는 과정을 거쳐 참여자의 서명을 받았다. 문서화된 ‘연구 참여 동의서’에는 연구참여자에 대

한 익명성과 비밀이 보장된다는 점, 인터뷰 내용은 동의하에 녹음이 되고, 녹음된 내용은 녹

취하여 문서로 기록된다는 점, 인터뷰 내용은 연구 목적으로만 사용된다는 점, 그리고 인터뷰

중간에 중단하고 싶을 경우 언제든지 끝낼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되었다. 연구참여자 5명의

자세한 인적 사항은 <표 18>과 같다.

이름 성 연령 가족 상황 암 질환명 치료방법

갑 여 76 독거 폐암 항암치료 중

을 여 81 독거 대장암 항암치료 중

병 여 77 배우자와 동거 유방암 경과 관찰

정 여 68 배우자, 딸과 동거 비인강암암방사선과 항암치료

후 경과 관찰 중

무 남 68 배우자와 동거 직장암 항암치료 중

<표 27> 연구참여자의 인적 사항

(2) 자료수집

사회복지학 전공의 연구자가 2명이 면접자로 참여하여 2011년 4월 4일 10시부터 2시간 동

안 춘천성심병원 세미나실에서 4명의 여성 노인 암환자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그

리고 개인사정으로 초점 면접 집단에 참여하지 못한 남성 노인 1명은 연구자 1명이 4월 6일

11시부터 두 시간 동안 춘천성심병원 세미나실에서 개별 심층 인터뷰를 실시하였다.

연구참여자에 대한 인터뷰는 암질환의 진단부터 현재까지 치료과정 속에서 경험한 바에 대

한 개방형 질문으로 이루어졌다. 연구참여자는 이야기를 끌어내기 위해 “처음 암이라고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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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았을 때 어떠했는가? 가족들의 반응은 어떠했는가?” “치료를 받기로 결정하는 과정은 어떠

하였는가?” “치료 과정에서 신체적, 심리적, 또는 사회적으로 어떠한 변화를 경험하였는가?”

“암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점이 힘들었는가?” “암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점이

도움이 되었는가?” 그리고 “암을 치료하면서 터득한 삶의 의미나 가치는 무엇인가?” 등의 질

문을 하였으며 연구참여자의 반응에 따라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질문은 융통성 있게 하였다.

자료수집에 참여한 면접자들의 모든 대화 내용을 녹음하였고, 녹음한 내용은 바로 녹취하

였으며, 이 원 자료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녹음을 할 수 없었던 인터뷰 상황에 대해서는 간단

하게 메모를 하였고, 면접자가 연구참여자에 대해 받은 느낌과 인상 등은 연구보조 자료로

활용하였다.

(3) 자료 분석 방법

자료 분석은 Strauss와 Corbin(1998)의 근거이론 방법을 활용하여 개방코딩, 축코딩, 선택코

딩을 순환적으로 반복하였다. 첫 번째 단계인 개방코딩(open coding)은 원 자료로부터 개념

을 도출하고 범주화하는 단계이다. 즉, 원 자료를 면밀히 읽고 행간의 의미를 분석해 개념을

명명한 후 여러 개념들 가운데에서 유사하거나 의미상 관련이 있다고 판단되는 것을 묶어 하

위 범주를 구성하고, 하위범주들을 다시 묶어서 범주로 구성하는 단계이다. 두 번째 단계인

축 코딩(axial coding)은 범주를 축으로 하여 범주와 하위범주를 연결시키고, 범주를 속성과

차원의 수준으로 계속 발전시키며, 범주의 관련성을 패러다임 모형으로 파악하는 것이다. 즉,

범주들을 현상에 관련된 인과적, 맥락적, 중재적 조건과 작용/상호작용 전략, 결과의 구조로

밝히고 이를 시간적 흐름에 따라 분석한다. 세 번째, 선택코딩(selective coding)단계는 핵심범

주를 선택하는 과정으로 범주들 간의 관계를 통합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핵심범주를 선택하

게 된다.

2) 연구결과

노인 암환자들이 암 질환에 대해 진단을 받은 시점부터 현재까지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어

떠한 경험을 하였는지를 유사 개념을 중심으로 분류하는 개방코딩 과정을 거쳐 57개 개념, 15

개 범주를 도출하였다. 개방코딩에서 얻은 개념을 범주화한 결과를 요약해서 정리하면 <표 19>와 같

다. 축코딩 결과를 바탕으로 노인 암환자의 삶을 인과적 조건, 맥락적 조건, 중심현상, 중재적

조건, 작용/상호작용전략, 결과의 순으로 살펴보겠다.

(1) 인과적 조건 : ‘내 탓임’과 ‘병을 놓침’

인과적인 조건은 어떠한 현상이 발생하거나 발전하도록 이끄는 사건이나 일들로 구성된다

(Strauss & Corbin, 1998). 본 연구의 자료를 분석해 본 결과 ‘내 탓임’과 ‘병을 놓침’이 중심

현상의 인과적인 조건으로 나타났다. 연구참여자들 중에는 자신이 몸 관리를 잘못하거나 정

기 건강검진을 소홀하게 한 결과로서 암에 걸렸다고 생각하거나 보건소에서 검진을 했음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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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구하고 암을 발견하지 못하고 병을 놓쳤다고 생각하고 있다.

l 내가 관리를 잘못해서 그런건데.. 내 몸을 남 탓할 필요 없어요. 내 몸은 내 몸이지.. 내가

관리를 잘못한 것이기 때문이지.. 남이 관리해 주는 게 아니잖아요.

l 저는 30대부터 장이...이쪽이 시원치 않았었어요. 그래서 성모병원 다닐 때 선생님이 내시

경하라 그랬거든요? 근데 내시경 약 먹는게 싫어서 안했더니, 나중에 후회하지 마시고 하라

고 했는데도 그냥 내벼려 뒀더니....

l 대장암 걸린 것도 일주일전에 보건소에서 내가 갔었어요. 그래 저 내 내시경도 했어.. 근

데 그걸 못 찾아낸 거야. (중략). 그럼 병원에 가나마나지.. 까짓 것 일주일 앞에 것을 못보

고 있으니.. 병원에 갔다오구 나오자마자 암이 걸려있나?

(2) 맥락적 조건 : ‘병원의 접근성’과 ‘치료비 부담’

맥락적 조건은 어떠한 현상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나 문제를 만들어내는 특수한 조건이다

(Strauss & Corbin, 1998). 본 연구에서 연구참여자들은 암 질환을 치료함에 있어서 ‘병원의

접근성’과 ‘치료비 부담’의 영향을 받고 있었다. 병원을 선택함에 있어서는 서울의 대형병원보

다는 내 집에서 가까운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를 원하였다. 그리고 연금이나 생계 급여비, 보

험료 등을 통해 본인이 치료비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까지의 치료를 생각하고 있는데 비보험

급여와 의료보험 급여일수의 제한으로 인해 치료비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즉 병원에 대한

접근성과 치료비를 감당할 수 있는 재정적 능력이 노인 암환자가 치료 방침을 정하는데 중요

한 요인임을 알 수 있었다.

l 서울루 계속 와서 항암제를 맞을거야.. 춘천서 맞을거냐.. 한림대로 도로 갈꺼냐? 그래 가

야지.. 어떻게.. 가차운데..

l 연금 받아요. 받고 있는데... 먹다 이제 끝나면 둘이 약먹고 가자.. 둘이 똑같이 가자구

l 첨에 입원을 했더니, 입원했다고 생활비에서 만 얼마를 떼더라구요. 그런데 그 다음엔 5

만원을 뺐어요. 그래서 왜 그러냐니까 밥을 안 먹어서 그렇데나...그런 걸로 빼더라고.

l 저희들두 먹구 살아야 되니까. 내 통장에 있는 거 갖구 일단 쓰구 보는 거지

l 치료받을 때 여기에서 침샘이 마른다고...그거는 보험이 안된다고.

l 사보험을 저는 들긴 들었는데, 혜택을 많이 보지는 않았어요. 왜냐면 수술은 되는데, 시술

했다고 해서... 그니까 선택에 따라서 보험이 틀린가 봐요. 수술하면 1500만원이 나오는데

시술은 천만 원밖에 안 나오고...

l 약을 여기서 쓰라고 그래서 사라구 해서 산건데.. 그럼 약방에서 초과됐으면 요번에 약초

과 됐으니까 그만 가져가라고..

(3) 중심현상 : ‘가야 할 길’

중심현상은 여기에서 무엇이 진행되고 있는가를 나타내는 것이다(Strauss & Corbin, 1998).

본 연구에서 노인 암환자의 삶은 ‘가야할 길’을 가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

라 어떻게 죽음을 맞이하게 될지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을 안고 살아왔는데 암을 진단받음으

로서 오래 아프지 않고 갈 길을 가게 되었다는 생각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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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이 병은 고통은 있겠지만 단기간에 갈 수 있는 거잖아요. 그냥 다행이다 생각했어요.

l 오히려 담담하고 갈 길이 생겼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교회를 다니는데 빨리 천당을 가야

겠구나하고 생각해요,

l 나이를 먹게 되면 자연스럽게 이렇게 가는구나 암병..이런 걸루해서 다 진짜 내가 드러누

워 있지 않은 게 다행이구나..

l 아들 그만큼하구, 손주 그만큼 크구.. 내일모레면 큰손주가 결혼식하구...애들 못해서 그러

는데 손주 자식 결혼 일쩍 시키고 다봤지.. 난 끝나버린거예요. 때두 된거지. 갈 때가.. 때가

됐구나. 이렇게 가는 거다

패러다임 범주 개념

인과적 조건내 탓임 몸관리를 못함, 정기건강검진을 안함

병을 놓침 병원에서 실수로 놓침

중심현상 가야할 길 담담함, 갈 때가 됨, 충격 받음

맥락적 조건

병원의 접근성 가까운 병원을 택함

치료비 부담치료비 부담이 큼, 보험 혜택이 안됨, 생계보호비

가 줄어듦

중재적 조건

의사와의 관계

의사만을 믿고 따름, 의사의 친절함에 의지함, 의

사의 무심함, 확실하게 설명을 해주지 않음에 불만

이 큼

가족의 돌봄

병원 예약을 도움, 치료비를 부담해줌, 자녀를 기

다림, 가사일을 해줌, 듣기 좋은 말만 해줌, 남편이

변함

친구와의 교류친구와의 교제를 피함, 병을 알리지 않음, 나를 찾

아주지 않음

복지서비스의 이용복지서비스 이용을 거절함, 경제적 혜택을 받음,

식사배달서비스를 받음, 여가서비스를 이용함

작용일상생활 무료함, 답답함, 규칙적으로 운동함, 만성화됨

치료에 대한 태도 정립 소극적임, 무심함

결과

치료의

불편함을 견딤

식욕을 상실함, 밥 넘기기가 힘듦, 현기증, 활동에

제약을 받음, 열이 남, 머리 빠짐, 구토함, 인력부

족으로 치료가 지연됨, 치료 방법이 불편함, 가사

일에 부담을 느낌

죽음에 대한 태도 남은사람을 생각함, 통증을 두려워함

삶에 대한 깨달음 건강이 소중함, 좋은 사람이 많음

<표 28> 노인암환자의 삶에 대한 범주화 분석 결과

(4) 중재적 조건 : ‘의사와의 관계’ ‘가족의 돌봄’ ‘친구와의 교류’ ‘복지서비스의 이용’

중재적 조건은 어떤 현상과 관련된 보다 광범한 구조적 상황을 말하며, 주어진 상황은 맥

락적 조건 속에서 작용/상호작용 전략을 촉진하거나 억제하는 방향으로 작용하는 범주를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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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Strauss & Corbin, 1998). 본 연구에서의 중재적 조건은 ‘의사와의 관계’ ‘가족의 돌봄’

‘친구와의 교류’ ‘복지서비스의 이용’ 네 가지 이었다.

의사와의 관계는 긍정적인 측면에서는 의사가 하는 말을 믿고 그대로 치료를 하는 신뢰와

친절한 의사에게 의지하고 위로를 받는 반면, 부정적인 측면에서는 의사는 잠깐 얼굴을 비추

일 뿐 실질적으로 간호사가 나머지는 다 한다는 불신과 확실하게 설명을 해주지 않고 우물쭈

물 넘어가는 것에 대한 불만이 드러났다.

l 그냥 치료 받으라 그러면 치료받고, 그냥 교수님이 하라는 데로만 해요.

l 집에서 죽을 둥 하다가도 교수님 찾아가야 되겠다 그러면 싹 나아요.

l 최교수 같은 사람은 저녁에 갈 땐가봐~~ 퇴근할 때 그때쯤 해서 한번 와서 또 와서 보구

가.. 자다가 눈떠서 “왜왔어?” 그러지. 그러면 웃고 또 “갈께요” 그러지.

l 궁금한 게 생겨서 교수님한테 물어보면 편안해요.

l 정말 의사가 얼마나 의지가 되는지 몰라.

l 그 사람들.. 뭐. 아침에 잠깐 보구 저녁에 잠깐 보구 하는 거지.. 간호사가 다하구 간호원

들이 다하지 뭐.. 딴 거 있어요?..

l 제대로 대답을 안해줘서 그렇죠.. 환자하고 의사덴 물어보면 뭐가 뭐가 나빠서 그래 하고

확실히 말해줘야 될 거 아니예요...그냥 그런 줄 알아.. 그런 식으로 넘어가는 거예요. 항상

우물쭈물 넘어가는 거야

중재적 조건인 ‘가족의 돌봄’은 자녀들이 병원 예약을 해주거나 치료비 일부를 부담해주는

것, 집에 자주 방문하고, 듣기 좋은 말을 해주며, 가사 일을 맡아 해주는 것과 배우자가 예전

과 달라진 모습으로 보살펴주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었다.

l 며느리가 아산병원에 예약해놨다구 가래.. 알았어. 그 다음날 아산 갔지.

l (아들이 병원비를) 조금씩 대주기는 해두 이제..뭐 첫 번에 들어가서 뭐 개네들이 해주구..

l 첫 번에 내가 아프구 내가 저거 했을 때는 연실 들어오다시피 하더니..이제는...한 주 빼먹

었다 두 주 빼먹었다 이제 뭐 그런 식이죠..

l 방안에 드러눕는 거죠 뭐, 가족들이 일을 해주고

l 나 같은 경우는 이제 밥을 해야지, 살림을 하니까. 출가한 딸이 직장생활은 하는데, 아예

내려왔어요. 와서 밥해먹고

l 저번에 갔더니, 병원에 갔다가 오는 길에 모셔다 그린다고, 그러면서 어머니 좋은 일만

생각하세요, 이러더라구요. 나쁜 생각을 하지 말고 좋은 생각만 하라고.

l 많이 변한 건, 맨날 차 태워 주면서 구경시키고 두 시간씩 나가서 놀다오고 그러지 뭐.

중재적 조건으로서의 ‘친구와의 교류’는 자신이 병에 걸린 것을 주위에 알리고 싶어 하지

않고, 친구와의 만남을 피하였으며, 친구들 역시 집으로 찾아오지 않음으로서 친구와의 교류

가 단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l 친구 만나러 나갈 시간두 없는 거죠. 뭐, 나가면 내 몸에서 냄새가 나는 것 같으니까.. 안

나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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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주위에서 나오래도 싫고, 보는 것도 싫어요.

l 아니 뭐 우적 전화 걸어 알릴 필요 없잖아요. 허허...

l 아니 그걸 뭐 알리고 할 게 없지, 그냥 저희가 알고 찾아오면 암 수술했다며? 하고 찾아

오는 사람은 있어요.

l 주위 사람들이 아무도 몰라요. 주변에서 아는 건 싫어요

l 집으로 놀로들은 안와요, 모임에서도 빠지니까, 오기도 싫겠지만은, 우리도 오는 것을 별

로 안 반겨요.

중재적 조건으로서의 ‘복지 서비스 이용’은 치료비용의 일부를 환불받거나, 재가복지서비스

를 통해 도시락이나 밑반찬 배달 서비스와 청소 봉사를 받으며, 노인대학이나 복지관에서의

여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과 같은 형태로 나타나고 있었다. 독거노인이거나 생활보호대상

노인은 다양한 재가 복지 및 여가복지 서비스의 혜택을 많이 받지만 일반 중산층 노인은 이

러한 서비스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였고, 독립적으로 삶을 살 수 있는 동안에는 서비스 이용

을 남의 손을 빌리는 것으로 이해하여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l 지하에 복지과인가 있어요. 거기서 물어보시라고. 나는 갔더니 1년에 100만원씩 혜택 준

다고 그러던데. 1년에 백만 원씩 혜택을 준다고 해서, 만약 치료비가 나오잖아요? 그럼 영

수증을 갖고 있다가 다음에 모아서 보건소에 가져다 줘요. 그럼 그걸 다시 줘요. 그러니까

치료비가 한 푼도 안 드는 거야.

l 그 무슨 복지관인가...거기에서는 도시락이 월요일에서 금까지 매일 와요. 그리고 거기서

는 한 달에 한 번인가 두 번인가는 또 반찬만 오고....(식단이) 조금 아닌 것도 있고..이게 노

인네다보니까, 음식이 조금 질기거나 그러면...

l 화요일마다 거기를 가는데 프로그램이 다 틀려. 꽃꽂이, 웃음치료, 그리는 거. 점심을 거

기서 먹고. 근데 3개월을 노니까 심심하고...

l 시내 복지센터에서 다 해준다고 하데... 밥 해결 다해주고.. 내 집에서 내가 해서 반찬 내

꺼 먹고 사는 게 낫지... 지금도 이장이 신청하면 해준다고 하는데 둘이 팔다리 성성해서 할

거 다 하는데 남의 손을 빌리냐구요? 이장두 지금은 써두 된다구 하는데...

(5) 작용/상호작용 전략 : ‘일상생활화’, ‘치료에 대한 태도’

작용/상호작용 전략은 사람들이 마주치는 현상을 다루고 조절하며 수행하고 반응하는데 쓰

이는 방식을 말한다(Strauss & Corbin, 1998). 본 연구에서는 ‘가야할 길’이라는 중심현상을

유지 또는 변화시키기 위해 ‘일상생활화’와 ‘치료에 대한 태도’의 두 가지 전략을 쓰는 것으

로 나타났다. ‘일상생활화’는 연구참여자들이 적어도 2~3년간 치료를 받아옴에 따라 적극적으

로는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거나 외출을 하며, 소극적으로는 세상을 관망하며 시간을 보냄으

로서 만성화된 질환으로 인한 무료함과 답답함을 해결해나가고 있다.

l 신문두 보고 오가는 사람 쳐다보구 차 왔다 갔다 하는 거나 보구.. 그러다 뭐 심심하면

할멈 보구 어디 나가서 우리 점심 먹구 들어오자 그래. 나자가구 해서 둘이 시내 나와서 점

심 먹구 들어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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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해 지면 또 해 지는구나 아침이면 아휴. ~~ 또 해가 뜨는구나..그냥 이걸루 끝나는 거

예요 (중략) 그냥 그냥 시간만 보내는 거예요.

l 노인네들이니까 그런 건 없고, 그저 오라 그러면 치료받고, 집에 있어서 답답하면은 그냥

드러누워 있어.

l 그냥 할아버지가 저기 운동장 데려다줘서 30분씩 걷다가 와요. 전 추울대도 했어요. 목에

다 잔뜩 싸메고... 감기가 무섭잖아요. 하루에 그게 일과였죠.

l 그저 시내 나가면서 교통카드 찍고, 여기도 다니고 저기도 다니면서 매일 나갔다가 들어

와야 괜찮아지지. 그냥 앉아있으면 아주 괜히 이상하고 그래. 그래서 자꾸 바쁘게 나가서

돌아다니고 그래.

‘치료에 대한 태도’는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생명을 연장하는 것보다는 사는 동안 아프지

않는 방향으로 치료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며, 치료 경과에 대해서 스스로 적극적으로 알려고

도 하지 않고 챙기지도 않으며 무관심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l 맞아서 뭐하냐고 연장하는 것도 바라지도 않고, 소용없는데 뭐하러 그러냐고,

l CT 찍었는데 줄어들었다고 하더라구요....그런데 관심 없어요.

l 일단은 병원에 몸을 맡긴 입장에서 오래 살려고 하는 것이 아니니까 살아있는 동안에는

아프지 않게 건강하게...

l 마누라 얘기가 지금 10번째라든가 여덟 번째든가..근데 뭐 난 세지도 안아요..아예 잊어버

리고 다니는 게 나아요.. 여기 오면 최 교수가 얘기다 해주지...집에서는 마누라가 얘기 다

해주구.. 뭐 넣고 다닐게 있어야지.. 그 머릿속에 넣어야 이거 빼버리고 다니면 다른 거 하

나 넣고 좋죠.

(6) 결과 : '치료의 불편함을 견딤‘ ’죽음을 준비함‘ ’삶에서 깨달음‘

결과는 어떤 현상에 대처하거나 그 현상을 다루기 위하여 취해진 작용/상호작용 전략에 따

라 나타나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치료의 불편함을 견딤‘ ’죽음을 준비함‘ ’삶에서 깨달음‘

’젊은이들에게 당부함‘으로 나타났다.

결과로서 나타난 ‘치료의 불편함을 견딤’은 치료에 따른 증상 또는 부작용, 치료 지연, 치료

방법의 불편함 세 가지를 견디어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에 따른 증상이나 부작용으로는

식욕 상실, 머리 빠짐, 구토, 음식을 삼키기 힘듦, 현기증, 고열, 설사 등을 경험하고 있고, 간

호 인력의 부족으로 인해 입원 후 치료를 본격적으로 시작까지 너무 장시간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을 호소하였으며, 항암치료를 할 때 물을 마시지 못하는 것과 방사선 치료를 할 때 몸

을 장시간 고정시키는 것을 무척 힘들어했다.

l 병원 냄새에다가 벌써 밥숟갈을 들면 올라와요. 먹질 못해..근데 또 이상한게 집에서 밥

갖다 먹으면 넘어가..

l 저는 그렇게 배가 아파요.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밥만 먹어야되요. 밥만 먹으면 아무렇지

도 않은데... 어제 같은 경우 닭갈비를 먹었는데 먹을 때는 맛있었는데 다음날 하루 종일 설

사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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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3년까지는 괜찮았어. 올 들어서 병원만 들어서면 냄새에 어지러워요. 아주 정신이 없는

거야

l 그런데 나아서 또 항암 치료하는 중에 4-5번째에 열이 많이 나서 열 내리는 주사?

l 머리가 너무 많이 빠져서 8번만 맞고 그만 맞았어요.

l 항암주사 맞으면 막 토하고

l 오늘은 그냥 방 지키기로 침대만 지키기고 있는 거야.. 하루 누워 있다가 다음 날 되서나

어떻게 약을 갔다 설설 꽂기 시작하구.. (중략) 자기 밑에는 사람이 부족해서 그런다고 그러

지..손이 딸려서 그런다고 하지만.. 여기는 항상 하루 방 지킴이는 해야 돼.

l 하루 한끼두 끼 굶는 것은 굶는 것 같지도 않아요. 아예 물도 먹지 말라니까.. 입이 자꾸

타잖아요. 물을 못 먹으니까.

l 방사선 치교 받을 때 얼굴을 망으로 고정시켜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30분 동안 가만히 있

는 것이 제일 고통스러웠어요..망으로 고정을 시켰는데 꼼짝할 수 없이..... 생각만 해도.....

결과로서 ‘죽음을 준비함’은 삶에 대한 미련은 없지만 더 이상 아프지 않게 쉽게 가길 희망

하면서 남은 배우자를 위해 당부를 하거나 살 수 있도록 준비를 해주고, 옷을 비롯한 자신의

물건을 정리하고 있었다.

l 바라는 것도 없어요.. 그냥 내가 가지고 있는 것 먹다가 끝나면 쯧,. 화장터로 가는거다.

그러는 거지 --할멈이나 살게 해주고 난 가는 거죠..정리할 것도 없어요, 할 것도 없어요.

l 80까지 살았는데 더 미련 없어요. 사는 동안 더 불편하지 않게 아프지만 않았으면 좋겠어

요. 쉽게 갔으면 하는데

결과로서 나타난 ‘삶에 대한 깨달음’은 암을 진단받고 치료받는 과정에서 건강의 소중함을

깨닫고 이를 통해 자녀를 비롯한 젊은 세대에게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당부하였다. 그리고 노

년에 암을 치료받는 과정 속에서 세상에 나쁜 사람보다는 좋은 사람들이 더 많음을 깨닫고

세상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지니게 되었다.

l 여태껏 건강하게 살았으니까 병원에 안가고 살았는데, 이러다보니까 건강이 최고라는 걸

인제 와서 알게 된 거야. 진작 좀 알았어야 했는데.

l 미리미리 짐작이 이상하면 건강검진 하는 게 제일 좋아요.

l 전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졌어요. 좋은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아프고 나

니까.

3) 결론

본 연구는 노인 암환자들에 대한 초점 면접 집단 인터뷰를 통해 노인 암환자가 암을 진단

받고 치료하는 과정에서의 경험을 분석함으로서 노인 암환자의 삶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밝

히고자 시도되었다. 연구결과 노인 암환자는 암 질환을 진단 받는 것을 성인 암환자가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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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 할 대상으로 인식하는 것과 달리 죽음에 이르기 위해 ‘가야 할 길’로 인식하고 있으며,

병원에 대한 지리적 접근성과 치료비를 부담할 수 있는 재정적 능력이 치료 환경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이었다. 그리고 의사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 관계 형성, 가족의 재정적, 정서적,

도구적 돌봄, 친구들과의 교류 및 복지서비스의 이용과 같은 요인들이 노인들로 하여금 암

질환의 치료과정을 일상생활로 받아들이게 하고 치료에 대해 소극적인 태도를 지니게 하였

다. 결국 노인 암환자들은 만성화된 암 질환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겪는 여러 불편함을 견디

어 내며 삶에 대한 의미를 깨닫고 죽음을 준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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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노인 암환자의 삶의 질 모형

본 연구는 노인 암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통합적인 개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고안된 기초연구로 노인 암환자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밝혀내기 위해 설문조

사, 증례기록조사, 심층 면접조사를 실행했다. 양적, 질적 자료들에 대한 분석 결과를 모두 종

합하면 노인 암환자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은 크게 (1)치료환경 요인, (2)심리적

요인, (3)사회적 요인, 그리고 (4)의학적 요인으로 구분되고, 삶의 질 모형을 아래와 같이 도식

화할 수 있다. (1)치료환경 요인으로는 병원의 접근성, 의사와의 관계, 가족의 돌봄과 지지,

치료비 부담, 치료 결정 과정에 대한 만족, (2)심리적 요인은 낙관성, 삶의 의미, 재발에 대한

염려, (3)사회적 요인으로는 친구와의 교류 및 지지와 사회복지서비스 이용 (4) 의학적 요인으

로는 수행능력, 통증, 현재 상태(치료 중 여부)이다.

치료환경 요인

병원 접근성

의사와의 관계

가족의 돌봄과 지지

치료비 부담

치료결정과정에 대한 만족

개인적 특성 심리적 요인

삶의 질성, 연령, 학력

경제적 상태

가족 관계

낙관성

삶의 의미(영성)

재발에 대한 염려

사회적 요인

친구와의 교류 및 지지

사회복지서비스 이용

의학적 요인

수행능력

현재 상태(치료중 여부)

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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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 연구결과 활용계획

1. 연구결과 활용계획

1) 새싹형 연구의 구체화

본 연구는 ‘씨앗 연구’로 진행된바 연구결과와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새싹형 연구로 발전시

켰다. 첫째, 본 연구를 통해 노인 암환자의 삶에 대한 패널 자료 구축의 필요성을 확인하였

다. 본 연구결과 노인 암환자의 삶의 질의 실태를 성인 암환자와 일반 노인과 비교하여 파악

하고, 노인 암환자의 삶의 질 영향 요인을 치료환경 요인, 심리적 요인, 사회적 요인, 의학적

요인으로 구분하고 이를 하나의 모형으로 통합했다는 점에서는 그 의미가 크다. 그렇지만 본

연구가 횡단 조사 실행됨에 따라 노인 암환자의 삶이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또는 암이 진행

됨에 따라 나타나는 변화를 파악하기 어려웠고 수술, 항암요법, 방사선 등의 치료 전후의 삶

의 질 변화를 비교하지 못하며, 치료 효과를 장기간 추적조사하지 못함에 따라 치료 방법과

노인 암환자의 삶 간의 관계를 명확하게 규명하지 못하였다. 따라서 ‘씨앗 연구’의 연구결과

를 기초선으로 하여 동일한 연구대상자를 일정 기간 동안 추적하는 패널자료를 구축함으로써

노인 암환자의 삶의 질의 변화를 밝히는 연구를 구체화할 수 있었다.

그리고 본 연구 경험을 통해 노인 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의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방법론(조사원의 조건, 조사 실시 방법, 조사 환경, 조사 수행의 방법론 등)을 습득하여 패널

자료 구축에 필요한 구체적인 전략과 방안을 마련할 수 있었다.

둘째, 본 연구를 통해 노인 암환자, 의료진, 가족을 대상으로 한 심층 질적 조사가 필요함

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설문조사 연구와 초점 면접 집단(Focus group interview) 조사

의 두 가지 연구방법을 실행하였다. 설문조사 연구결과로부터 노인 암환자의 삶의 질이 성인

암환자나 일반 노인에 비해 열악하며, 친구의 지지, 치료비 부담, 치료과정에 대한 만족, 낙관

성 등의 요인이 노인 암환자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침을 파악하였다. 그리고 초점 면접 집단

인터뷰 내용에 대한 질적 분석 결과 병원의 접근성, 치료비 부담, 의사와의 관계, 가족의 돌

봄, 친구와의 교류, 그리고 사회복지서비스의 이용 등이 노인 암환자의 삶에 영향을 미침을

발견하였다. 설문조사 연구에서는 가족의 지지와 의사의 지지 등의 변인이 주요한 변인으로

드러나지 않은 반면 질적 조사에서는 가족의 돌봄과 의사와의 신뢰 관계가 매우 중요한 요인

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양적 연구에서는 친구의 지지를 받을수록 삶의 질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실제 노인 암환자 인터뷰에서는 암 진단 후 친구와의 교류를 줄여가고 있었다.

또한 설문조사에서는 드러나지 않은 사회복지 서비스의 이용이 삶에 미치는 영향, 남성 노인

과 여성 노인 간의 삶의 차이가 질적 조사에서 드러났다.

따라서 본 ‘씨앗 연구’의 결과를 기초 자료로 하여 양적 연구에서 파악하기 어려운 노인 암

환자와 의사와의 관계 형성 및 의사소통 과정, 가족의 돌봄 과정에 관한 질적 연구의 필요성

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씨앗 연구’의 질적 연구 결과를 통해 의료진의 노인 암환자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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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도와 가족 수발자들의 부담, 사회복지서비스의 이용 실태에 대한 실증적 조사 연구를 구체

화하게 되었다.

셋째, ‘씨앗 연구’의 경험을 통해 ‘씨앗 연구’에서는 의학과 사회복지학 전문가 외에 패널관

리와 분석을 위한 통계학 및 질적 연구 전문가가 참여하는 다학제 연구팀을 구성하였다. 먼

저, 치료 결정, 가족 수발자의 부담, 가족 갈등, 의료진과의 관계 등 양적 자료를 통해 정확하

게 파악할 수 없는 내용에 대해서는 심층 면접을 통한 질적 자료를 확보하여 질적 분석을 시

도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하여 현상학적 연구방법 전문가가 연구진에 포함되어야 함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패널 조사를 하게 되면 동일 표본에 대해 지속적으로 조사를 반복하게 됨

에 따라 표본의 사망, 이사로 인한 연락 두절, 응답자의 응답 거부와 같은 이탈과 응답의 조

건화로 인한 대표성 문제, 응답자의 응답 부담 증가로 무응답이 증가하여 표본추출오차 증가

등으로 인한 문제점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Bartels, 1999; Clinton, 2001) 통계학자를 참여

하도록 함으로서 패널자료가 지니는 문제점을 해결하도록 함을 깨달았다. 또한 의학 부문에

서도 암 질환을 주로 다루는 여러 분야의 전문가를 폭넓게 확보하여 심층적이면서 포괄적으

로 노인 암환자에 대한 이해를 높여야 함을 알 수 있었다.

2) 노인 암환자 대상 전문 인력 및 학생 교육에의 활용

노인 암환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인력과 관련 전공 학생들을 교육함에 있

어서 본 연구결과는 다양하게 활용될 것이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전문 인력들이 노인 암환자의 욕구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이에 대

응할 수 있도록 교육함으로써 전문인으로서의 자질을 높이게 될 것이며, 이는 곧 노인 암환

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다. 먼저, 본 연구를 통해 노인 암환자들은 암 진단

사실을 의사로부터 직접 듣고, 의사로부터 친절하고 명확하게 질환과 치료 방법과 그 과정에

대해 설명을 들으며, 가능한 한 병원에서 오랫동안 머무르지 않고 빠른 시간 내에 치료를 마

치고 집으로 돌아와 일상생활을 할 수 있기를 원함을 알 수 있었다. 결국 노인 암환자의 삶

의 질을 높임에 있어서 의사들이 노인 암환자들의 삶의 실태와 그들의 욕구를 정확하게 이해

하고, 그들과의 관계형성 및 의사소통 방법을 익히는 노력이 필요한데, 의료진을 대상으로 이

에 관한 교육을 실시함에 있어서 본 연구결과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질적 연구 결과 노인 암환자들은 치료비 경감을 위한 재정적 지원, 식사 및 가사

일을 지원하는 재가복지서비스, 다양한 활동을 제공하는 여가서비스, 장기요양보험 서비스 등

을 이용함으로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거나 정보

부족으로 인하여 힘든 삶을 견디어 내고 있었다. 따라서 사회복지서비스 전문 인력들이 이를

인식하고 노인 암환자들의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도록 교육하는

데 본 연구결과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본 연구결과를 통해 의료사회복지사 또는 심리상담사들을 노인 암환자의 대처 과정

및 적응 과정에 대한 실증적인 지식에 대해 교육함으로서 노인 암환자와 그 가족에게 보다

심도 깊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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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결과는 전문 인력뿐만 아니라 가까운 미래에 임상 현장에서 종사하게 될 의학이나

사회복지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노인 암’이라는 분야에 대한 통합된 이론적 지식과 실천적

기술을 교육하는데 활용됨으로써 교육적인 효과 또한 지니고 있다.

3) 성공적 학제간 융합연구를 위한 의사소통 모델 제시

본 연구 경험을 통해 연구진들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바탕으로 학문간 상호 이해가 이루

어질 때 융합연구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

사회복지학과 의학 전문가들로 구성된 본 연구팀은 학문간 상호 이해를 높이기 위해 정기

적인 면대면 회의를 정기적으로 실시하였다. 의학 전문가들은 노인 암 질환에 대한 전문적

지식과 임상 경험을, 사회복지 전문가들은 노인의 심리사회적 특성, 노인복지서비스와 의료사

회사업에 대한 전문 지식을 상대 연구진에게 설명하여 상호 학문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고,

이를 바탕으로 연구방향을 하나로 일치시켜 일관성 있게 연구를 진행할 수 있었다.

연구진들이 서울, 춘천, 평촌 등의 지역에서 근무하여 시공간의 제약이 큼에 따라 의사소통

을 원활히 하기 위해 특별히 노력하였다. 본 연구팀은 정기회의 외에 상호 기관방문, 화상회

의, 화상전화, 이메일 등을 수시로 이용하여 연구방향과 연구방법을 논의하고 연구 진행상황

을 서로 확인함으로서 당초의 연구 일정대로 연구를 착실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그리고 웹

하드를 적극적으로 이용하여 전문적인 학술자료, 회의 자료, 조사 자료 등을 민첩하고 정확하

게 공유하였고, 이는 연구 진행을 원활하게 하였다.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본 학제간 융합연구 경험은 앞으로 사회복지학, 의학, 통계학, 질적

연구 등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하게 될 새싹형 연구를 성공적으로 실행함에 있어서 학제

간 의사소통 모델을 제시해 주었다.

2. 연구성과(2010.9.1~2012.2.29)

1) 심포지엄 개최(2011. 6. 2)

씨앗형 연구로 진행된 본 연구의 진행과정 및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앞으로의 새싹형 연구

로의 발전적 진행을 위한 전문가의 의견을 듣기 위한 심포지엄을 2011년 6월 2일에 개최하였

다. 심포지엄에는 토론자로 산업의학, 외과, 혈액종양내과, 방사선 종양학과 암전문의 5명과

통계학 전문가 2명, 사회복지 전문가 3명 및 질적 연구 전문가 1명이 참석하여 ‘노인 암환자

의 삶의 질’을 연구를 위해 패널 자료의 체계적 구축을 위한 조언과 노인 암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할 시 주의할 사항에 대해 자문하였다.

통계학 전문가들은 패널 자료의 구축에 있어서 표본의 사망과 이사로 인한 연락 두절, 응

답자의 응답 거부와 같은 이탈(Attrition)과 응답의 조건화로 인한 대표성 문제, 응답자의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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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 부담 증가로 인한 무응답 증가에 따른 표본추출오차 증가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을

미리 예상하고 이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여야 함을 조언하였다.

암 전문의들은 노인 암환자의 영양상태, 암의 종류, 병기, 치료방법 등과 같은 임상적 요인

들이 복잡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이러한 요인들이 상호작용하여 노인 암환자의 삶의 질에 영

향을 미칠 수 있음을 간과하기 쉬움을 지적하고, 각 요인들이 지니는 주 효과와 상호작용 효

과를 구분하여 분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체계적인 조사대상자 선정이 필요

함을 자문하였다. 그리고 보다 정확한 임상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피검사를 비롯한 의학

적 임상 조사의 필요성도 강조하였다.

질적 연구 전문가는 설문조사로서는 파악하기 어려운 의사 또는 의료진이 지니는 노인 암

환자에 대한 태도와 그로 인한 의사소통 양식, 가족 수발자들이 경험하는 수발 부담감과 가

족 간의 갈등 등이 노인 암환자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침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질적 연구

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2) 교차 강의를 통한 지식확산 성과(2011. 3. 28)

사회복지와 의학 분야의 교차 강의를 통해 서로 다른 분야에서 바라보는 ‘노인 환자’에 대

한 인식, 만성질환화 되어가는 현 시대의 암 질환에 대한 시각 등을 살펴볼 수 있었다. 의학

분야에 대한 강의를 통해 노인 환자의 삶의 양태는 만성질환자와 달리 매우 빠르게 급변할

수 있으므로 3개월~6개월 마다 추적 조사하여야 함을 피드백 받을 수 있었으며, 어느 특정

한 부분의 지원을 통해 노인 암환자의 삶의 질이 향상되기보다는 일상생활 지원, 재정적 지

원, 의료적 지원, 여가 지원, 사회적 교류 등의 다각적인 측면에서 지원이 필요함을 인식하고

상호 융합적인 연구의 필요성을 더욱 인정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교차 강의를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2012년 사회복지학과의 ‘노인복지론’과

‘의료사회사업’ 그리고 의과대학의 ‘혈액종양학’에서 교차 강의를 실시할 예정이다.

3) 기타 추가 실적

(1) 설문조사 참여 대학원생들의 노인 암환자에 대한 인식 변화

설문조사원으로 대학원생들이 참여하였는데, 이들은 설문조사를 실시하기 전에 노인의 신

체적, 심리적 특성, 노인과의 의사소통 방법, 그리고 노인 대상 설문조사의 유의사항 등을 교

육받았다. 그리고 노인 암환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면서 노인들이 ‘암’으로 인하

여 겪는 통증, 일상생활의 어려움, 경제적 어려움, 지지자들의 부재로 인한 외로움 등이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침을 체험을 통해 알게 되었고, 노인 암환자들의 실제적인 욕구를 파악하

는 계기가 되었다.

(2) 다양한 논문 주제의 발굴

충실한 연구 수행을 통해 당초 계획되었던 내용보다 많은 연구주제를 찾을 수 있었다.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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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된 주제들은 추후 학술지에 게재를 목표로 현재 심층 분석 중에 있다. 주요한 논문 주제들

은 다음과 같다.

- 노인 암환자의 심리사회적 요인과 의학적 요인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

- 노인 암환자, 노인 만성질환자, 성인 암환자 간의 삶의 질 비교 연구

- 노인 암 환자의 낙관성, 사회적 지지, 삶의 질 간의 관계 연구

- 노인 암환자의 스트레스와 통증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 연구

일자 내역 비고

11. 06. 02심포지엄 개최.

「노인 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연구」

한림대성심병원 제2별관 5층

강당

11. 03. 28교차 강의

: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대학원 수업 진행

한림대성심병원 2층 혈종내과

암센터 회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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