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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olor O f F ashion 1411673 조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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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 Of Fashion 1411673  조 은 아

COLOR OF FASHION

C o l o r R e s e a r c h

1 2 3 4

Miuccia Prada

2 0 1 3 F / W

프라다 컬렉션 직전 그녀는 모델들의 불가사의하

게 흐트러진 외모, 빗물에 젖은 머리와 가끔씩 한

쪽 어깨에서 흘러내리는 옷들로 원초적 아름다움

에 대한 자신의 해석을 펼쳐나갔다고 말했다. 더불

어 중간중간에 메탈릭한 소재와 컬러로 현대적인

요소를 섞어 쇼의 재미를 더했다. 컬러에서도 그녀

의 모험은 이어졌는데 특히 마지막의 연한 파란색

드레스로 쇼의 대미를 장식했다. 전체적으로 다양

한 색감을 사용했지만 대부분 튀지않고 조금씩 톤

다운된 색상들로 전체가 어우러지는 느낌이 든다.

배색을 잘 활용해서 배열해 스트라이프 패턴을 만

들어서 프라다만의 색감을 활용한 패턴디자인 또

한 완성되었다.

2 0 1 4 S / S

프라다는 이번 컬렉션에서 여성으로서 자신이 무

엇을 전달하려고 하는지를 나타냈다. 그래서 옷에

직접적인 표현을 하기도 했는데, 디에고 리베라’

와 멕시코 아티스트 6명의 작품들에 영감을 받아

여성의 초상화를 벽화로, 옷의 프린트로 사용하며

그녀가 말하는 여성에 대해서 표현했다. 그녀가 전

하는 ‘강인한 여자’는 이전 진부하게 표현된 여

느 디자이너들과 다르게 그녀만의 페미닌한 모습

을 표현했다. 그린, 옐로우, 블루, 레드 등 비비드

한 컬러를 내세우고 의상에 페인팅을 프린트로 표

현하면서 위트있는 컬렉션을 꾸며냈다. 쓸데없는

디자인을 배제하고 미니멀한 실루엣에 원색을 입

혀 재미있는 미니멀리즘을 표현했다. 이번 컬렉션

에서는 특히 원색의 아름다움이 두드러지게 나타

났다.특히 어울리지 않을 것 같으면서도 조화롭게

이루어지는 원색들의 대비와 조화가 아름답다.

2 0 1 5 F / W

프라다의 2015 F/W 컬렉션에는 입체감이 두드러

지는 네오프랜소재를 포함해 가죽, 스웨이드 등 다

양한 소재가 사용되었다. 색감또한 역시 프라다라

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다양한 색감이 사용됐다. 컬

렉션 초반의 팬톤이 선정한 2015 F/W 트랜드 컬

러인 캐미시어 핑크를 포인트로 사용해서 시작되

다가, 중반부로 가면서 스쿠버 블루로 바톤터치한

다. 초반의 웜한 컬러와 다르게 후반부에는 대체

적으로 쿨한 컬러가 사용되었다. 중간 중간에 사용

된 재치있는 배색 배열도 눈에 띈다.

Frada’s Main Color

Marc Jacobs

2 0 1 3 F / W

프라다와 비슷하게 원색과 배색을 즐겨 사용하지

만 프라다와 다르게 그만의 개성을 갖고있는 마크

제이콥스의 컬렉션이다. 2013 F/W에는 주조색으

로 버건디, 마르살라, 레드를 사용하고 블루로 중

간 중간에 재미를 더했다. 미니멀리즘하게 디자인

된 의상에 비슷한 계열의 색상들로 만든 패턴이 의

상을 화려하게 살려주었다. 전체적인 레드톤 중간

중간에 나오는 블루톤의 의상들 또한 차분하게 톤

다운되어 눈에 거슬리지 않고 전체가 조화롭게 만

들어진다. 블루톤의 의상들에도 팔찌나 메이크업

에 레드가 가미되어 전체가 어우러지도록 표현했

다. 디자이너가 컬렉션에 사용하는 색상들은 의상

하나하나에도 신중히 선택해야하지만, 전체가 어

우러지도록 선정해야한다. 여기서 마크제이콥스

의 센스를 엿볼수 있다.

2 0 1 4 S / S

S/S 의상은 봄에 걸맞은 가벼운 파스텔톤의 의상

이 대부분이다. 전체적인 주조색은 연한 핑크나 옐

로우 등 파스텔 톤을 사용했고 중간 중간에 보조색

으로 블랙이나 레드를 사용해서 무게감을 주었다.

자세히 보면 아이메이크업 또한 의상에 사용한 하

늘색으로 사용했다. 소재 또한 메탈릭한 소재를 사

용해서 자칫 평범할 수 있는 의상들에 독특함도 부

여했다. 특히 컬렉션 의상 중, 블랙 수트가 가장 눈

을 끌었는데, 전체적으로 블랙을 사용하면서도, 신

발에 메탈릭한 색감을 사용하고 클러치백 옆에 지

퍼부분을 하늘색을 강조색으로 사용한 것이 참 센

스있다는 생각을 했다. 중간 중간에 쓰인 메탈릭한

소재는 후반부로 갈수록 주된 소재로 사용해서 컬

렉션을 마무리지었다.

2 0 1 5 S / S

2015 S/S 컬렉션에서 마크 제이콥스는 밀리터리

룩을 자신의 새로운 감성으로 해석하여 블루, 카

키, 브라운 등의 차분하면서도 딥한 컬러들이 주

를 이룬다. 옷의 색감이 돋보이도록 모델들의 메이

크업은 최소화 하였고 헤어 스타일링 또한 과하지

않게 했다. 대부분은 밀리터리 감성에 맞도록 활동

적인 의상이 대부분이고, 실용적인 디테일이 눈에

띈다. 초반부터 사용된 독특한 패턴은 마지막까지

쭉 이어지는데, 색상의 변화가 보인다. 화려한 패

턴을 차분한 색감이 중화시켜주는 것 같기도 하다.

활동적인 의상과 어울리는 활동적인 색감이 잘 쓰

인 것 같다.

Takada Kenzo

2 0 1 3 F / W

겐조 컬렉션을 전체적으로 보자면 블루를 굉장히

좋아하는 것 같았다. 2013 F/W 컬렉션을 보면, 바

바이올렛이 가미된 파란색과 블랙을 주요적으로

사용하고, 레드를 포인트로 넣었다. 그리고 다양한

색감이 어우러지는 갖가지 패턴이 등장했다. 컬렌

션 의상의 대부분이 원색을 사용했지만 과하지 않

았고 큼지큼직한 의상의 디테일이 복잡한 패턴을

잘 받쳐주었다. 소재 또한 과감한 소재를 사용하여

겐조만의 독특한 개성을 자아냈다. 매번 다양한 패

턴을 쏟아내지만, 과하다는 생각이 들지않는 점은

색상 때문일 것이다.

2 0 1 4 S / S

겐조의 전성기를 만들어냈던 두 디자이너의 디자

인을 엿볼수 있는 컬렉션이다. 겐조만의 스웨터,

트렌치 코트, 블레이져 등의 아이템이 있으며 블루

와 화이트에 기반을 둔 색감이 돋보인다.

전반적으로 블루와 화이트, 데님이 나오지만 중간

에 레드컬러를 사용함으로써 사람들의 주의를 집

중시키는 센스도 발휘했다. 이번 컬렉션에서도 독

특한 패턴이 등장한다. 컬렉션 전반적으로 사용된

이 패턴은, 블루계열과 화이트를 사용해서 전체 분

위기와 어울리는 패턴을 만들어냈다. 쇼의 초반부

터 사용된 블루컬러는 쇼의 막바지에 가서까지 이

어진다. 중간 중간 사용되는 블랙컬러가 자칫하면

가벼워 보일 수 있는 쇼를 잡아주는 것 같다.

2 0 1 5 S / S

이번 겐조 2015ss컬렉션은 깔끔한 스카이블루, 화

이트, 핑크로 표현되었다. 또한 이번 컬렉션에서도

겐조의 블루 사랑은 이어진다. 각각의 색상은 조화

롭게 사용되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는 느낌을

준다. 깔끔한 컬러 안에서 겐조만의 규칙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다양한 색상들

은 이전 컬렉션들과 다르게 파스텔 색상이 대부분

이다. 대부분 파스텔 톤이나 화이트로 사용된 가운

데, 강조색으로 블랙이 사용되어 컬렉션에 힘을 더

했다. 소재또한 파스텔톤에 잘 어울리는 하늘하늘

한 소재나 시스루 소재를 사용했다. 오버핏인 치마

와 셔츠가 바람에 하늘하늘 흩날리고 파스텔 톤 색

상과 어우러지는 봄 풍경이 떠오르기도 했다.

Giorgio Armani

2 0 1 3 F / W

검정색을 즐겨 사용해, “흑색의 아르마니”라고

불리는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컬렉션이다. 그 기대

에 부흥하듯이 쇼의 처음부터 끝까지 블랙이 빠짐

없이 사용된다. 2013 F/W 컬렉션에서는 전체적인

올 블랙 톤에 실버 쥬얼리로 포인트를 주었고, 보

랏빛이 감도는 블루톤을 강조색으로 사용하여 시

선을 집중했다. 특히 후반부에 안감을 바이올렛 블

루로 사용하고 겉감을 블랙으로 사용한 코트가 모

델이 워킹할때마다 찰랑찰랑 거리며 소재의 색감

이 돋보여 인상적이다. 블랙에 실버 쥬얼리가 더해

지니, 블랙에 골드를 사용한 것 만큼 럭셔리한 분

위기가 연출되는 것 같다.

2 0 1 4 F / W

여전히 무채색과 블랙을 사랑한 조르지오 아르마

니의 컬렉션은, 이전 컬렉션 처럼 여러가지 디테일

의 혼합이 돋보였다. 딱떨어지는 의상과 하늘하늘

한 의상이 혼합되어 조르지오 아르마니만의 분위

기를 연출했다. 초반에 무채색의 의상이 많이 나

온 반면, 중반부 부터는 산뜻한 라임컬러가 섞이

기 시작하더니 후반부에 가서는 다양한 패턴과 라

임컬러가 어우려졌다. 라임 컬러와 패턴의 조합으

로 고조되기 시작한 컬렉션은 마지막에까지 이어

졌다.

2 0 1 5 F / W

이번 컬렉션에서 아르마니의 의상은 무거운 색감

에서 시작했다가 가벼운 색감으로 전환되고, 한참

힘을 뺀 컬렉션에서 원색을 사용함으로써 이목을

집중시켜 분위기를 살렸다. 원색의 컬러가 사용된

의상 이후 아르마니를 대표하는 색상인 블랙을 사

용해서 쇼를 마무리 했다. 흠잡을 곳 없는 의상 디

테일과 색상이 잘 어우러졌다. 초반의 무거운 색상

에서 가벼운색상으로 그리고 다시 무거운 색상으

로, 색상 전환을 잘 한 것 같았다. 게다가 패턴 곳곳

에 사용되는 레드톤들이 블랙과 블루 사이에서 분

위기를 돋구어주는 느낌이 든다. 아르마니만의 하

늘하늘한 소재와 딱 떨어지는 소재의 어울림도 여

전히 느껴졌다.

C o l o r A n a l y s i s

Prada’s Color

프라다의 색상 사용은 대체적으로 보색 대비로 이루어졌다. 세가지 이상의 원색을 즐겨 사용했을 뿐

만 아니라, 자잘 자잘하게 들어가는 디테일보다 큼직큼직하게 색상을 사용했다. 그리고 그녀의 컬렉

션에는 변함없이 레드가 등장한다. 색상을 톤다운 시켜서 조화롭게 사용하고자 하는 의상도 보였지

만, 내가 리서치한 컬렉션의 대다수는 강렬한 색상들을 사용하고 또 그 색상들의 보색을 사용하면서

강렬한 보색 대비를 즐겨 사용한다. 의상의 대부분도 자잘자잘하고 화려하게 의상 패턴을 만들기 보

다는, 미니멀리즘한 패턴을 추구하는 것 같았다. 그렇기에 과감한 색상이 세가지 이상 사용됐을때에

도 과하지 않게 느껴지는 것 같다.

Marc by Jacobs’s’s Color

프라다도 원색과 대비를 사랑했지만 마크 제이콥스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좀더 과감한 소재를 선택

하고, 그 소재에 따라 색상을 다르게 사용했다. 또 내가 이번에 조사하면서 알게 된 사실은 마크 제이

콥스가 화려한 패턴을 만드는 데에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여러가지 색상을 사용하면서도 화

려하지만 과하지 않은 패턴을 만드는게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마크 제이콥스는 보색 대비를 사랑하면

서도 색상의 톤을 다운시켜 서로가 조화로워 보이도록 노력했다. 또한 거기에 화려한 패턴이 어우러

져야 했기에 그러한 노력이 더 했으리라 생각된다. 프라다가 큼지막한 디자인을 했다면, 마크제이콥

스는 그보다 더 화려한 디자인에 화려한 패턴이 더해졌기때문에 원색을 그대로 사용한 프라다와 다르

게 의상에서 색상의 톤을 낮췄을 것이다.

Kenzo’s Color

겐조 의상에서는 주조색 사용이 돋보인다. 의상 하나 하나 마다, 주조색을 하나씩 정해서 그 색상에

어울리는 색상을 더하는 느낌이다. 예를들어 블루를 주조색으로 사용했다면, 보조색을 흰색으로 사용

하고 작은 디테일에 블랙을 사용해서 강조하던가, 전체적으로 레드를 사용했다면 블랙을 강조색으로

사용해서 시선을 끌었다. 쇼 전반적으로 사용된 색상은 많지만, 의상 하나하나에는 패턴을 제외하고

는 사용된 색상이 많지 않다. 하지만 쇼 전체에서 색감의 전환을 잘 이끌어 낸 것 같다. 블루에서 화이

트가 됐다가, 화이트에서 레드가 되는 그런 색상 전환때문에 의상들을 보면서 관객이 긴장의 끈을 놓

지 않고 시간가는 줄 모르고 쇼를 관람했을 것이다.

Giorgio Armani’s Color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컬렉션을 보면서 흑색의 아르마니라고 불리는 이유를 알게되었다. 아르마니의

쇼는 매번 블랙이 나온다. 한번은 블랙을 사용하지 않고 힘빠진 색상만을 사용해서 좋지 않은 평판을

받아서일까, 그 이후로는 쭉 블랙만 나오는 편이다. 아르마니가 블랙만을 주조색으로 사용하면서도

그의 명성을 잃지 않는 이유는 매번 쇼마다 강조색을 잘 활용해서일 것이다. 그의 쇼에는 여러가지 강

조색이 등장하지 않고 거의 하나의 강조색만 나오는 편인데, 강조색을 의상 어디에 활용하는지에 따

라 다른 느낌을 준다는 것을 아르마니의 컬렉션을 보고 깨달은 것 같다. 특히 투피스나 쓰리피스의 의

상이 나오다가 한벌의 드레스안에 주조색과 강조색, 보조색이 혼합해서 나왔을때가 가장 인상적이었

다.

이번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최근에 바쁜 학교 생활로 그만 두게 되었지만, 패션디자인을 배우고 있던

터라 조사하면서 느낀 점이 많다.

가르침을 받던 디자이너 선생님이 패션디자인에서 색채학은 정말 배울만하다고 중요하다고 강조했었

지만, 따로 공부해본적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 기회에 여러가지 컬렉션을 보면서 색상을 활용한 아이

덴티티가 강한 브랜드들을 선정하고 S/S, F/W 의상들을 보면서 패션에 있어 색상 활용이 중요한 부

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한번 더 느꼈다. 의상 패턴도 중요하지만 그 패턴에 따른 색 선정이 중요한 부

분을 많이 차지하고 있었다. 큼지막한 패턴에 사용되는 보색 대비나, 화려한 패턴 그리고 자잘자잘하

고 화려한 패턴에 사용되는 톤 다운되거나 조화롭게 선정해야하는 색상 등 이렇게 색상을 선정할수도

있겠구나 하고 느낀점이 한 두번이 아닌 것 같다. 이번 계기로 컬렉션을 감상하거나 쇼를 볼 기회가

될 때 색상을 유심히 살펴보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