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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20141211(목) THE UK LIFE KOREAN NEWSPAPER -Since 1992- TEL : 020 8949 5005 발행인 : 서동현 1st Floor, 60 High Street, New Malden, Surrey KT3 4EZ Email : [email protected] www.uklifenews.com 한국은 언제 미국을 앞지를까? 영국 직장인의 실질 임금이 주요 선진국 중 에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가디언지가 보도했다. 국제노동기구가 최근 발표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인플레를 감안하더라도 영국 노동자의 평균 임금은 2010년보다 1600파운 드 줄어들었다. 2007년의 임금을 100으로 잡았을 때 2013년 현재 미국 노동자의 평균 실질 임금은 101.4였 고 프랑스는 102.3이었으며 독일은 102.7이었 다. 풍부한 자원 수출의 덕을 본 캐나다와 호 주는 각각 105.0과 108.9였다. 그러나 일본은 98.7이었고 이탈리아는 94.3 이었고 영국은 92.9에 불과했다. 일본은 돈을 풀어 엔화 가치를 떨어뜨리고 수출을 늘리는 아베노믹스에 기대를 걸었다가 최근 다시 불 황의 수렁에 빠져든 나라고 이탈리아는 재정 적자로 최근 3년 연속 경제 성장이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실업률이 13.2퍼센트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취업난에 시달리는 나라다. 그러나 영국은 유럽에서 가장 먼저 불황에서 벗어났다고 정부가 대대적으로 홍보했고 실업 률도 최근 6퍼센트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 려졌기에 영국의 실질 임금 감소 소식은 의외다. 유럽에서 영국보다 실질 임금이 2007년 수준 보다 하락한 나라는 최악의 경제난을 겪고 있 는 그리스(75.8)뿐이었다. 막대한 부채로 금융 위기를 겪은 포르투갈(103.4), 아일랜드(98.1), 스페인(96.8)은 실질 임금이 오히려 상승하거 나 하락 폭이 영국보다 작았다. 영국 통계청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영국의 임 금은 올해도 2013년에 비해 지금까지 1.6퍼센 트 하락했다. 영국의 실질 임금은 6년째 내리 막길을 걷는 셈이다. 잉글랜드은행은 지난달 발표한 3분기 인플 레 동향 보고서에서 최근 취업자가 늘어난 것 은 사실이지만 대부분 저임금 저숙련 분야의 청년 취업자에 집중되어 있어 평균 임금 수준 이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영국의 임금 하락 추세는 저임금 직종뿐 아니라 정도 는 달라도 중간임금이나 고임금 직종에도 공 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임금 저하는 영국의 재정 적자를 더욱 악화 시키고 있다.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은 긴축 정 책을 밀어붙이면서 이번 의회 안에 재정 적자 를 없애겠다고 얼마 전까지 장담했지만 영국의 재정 적자는 여전히 연간 GDP(국내총생산)의 5퍼센트가 넘고 영국 정부는 올해 말까지 900 억 파운드 이상의 빚을 더 져야 할 상황이다. 임금이 낮아지니까 실업률이 떨어져도 세수는 늘어나지 않고 오히려 줄어든다. [33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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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11 1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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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1122(11 12 2014)

1122호 2014년 12월 11일 (목) THE UK LIFE KOREAN NEWSPAPER -Since 1992- TEL : 020 8949 5005 발행인 : 서동현 1st Floor, 60 High Street, New Malden, Surrey KT3 4EZ Email : [email protected] www.uklifenews.com

한국은 언제 미국을 앞지를까?영국 직장인의 실질 임금이 주요 선진국 중

에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가디언지가

보도했다. 국제노동기구가 최근 발표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인플레를 감안하더라도 영국

노동자의 평균 임금은 2010년보다 1600파운

드 줄어들었다.

2007년의 임금을 100으로 잡았을 때 2013년

현재 미국 노동자의 평균 실질 임금은 101.4였

고 프랑스는 102.3이었으며 독일은 102.7이었

다. 풍부한 자원 수출의 덕을 본 캐나다와 호

주는 각각 105.0과 108.9였다.

그러나 일본은 98.7이었고 이탈리아는 94.3

이었고 영국은 92.9에 불과했다. 일본은 돈을

풀어 엔화 가치를 떨어뜨리고 수출을 늘리는

아베노믹스에 기대를 걸었다가 최근 다시 불

황의 수렁에 빠져든 나라고 이탈리아는 재정

적자로 최근 3년 연속 경제 성장이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실업률이 13.2퍼센트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취업난에 시달리는 나라다.

그러나 영국은 유럽에서 가장 먼저 불황에서

벗어났다고 정부가 대대적으로 홍보했고 실업

률도 최근 6퍼센트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

려졌기에 영국의 실질 임금 감소 소식은 의외다.

유럽에서 영국보다 실질 임금이 2007년 수준

보다 하락한 나라는 최악의 경제난을 겪고 있

는 그리스(75.8)뿐이었다. 막대한 부채로 금융

위기를 겪은 포르투갈(103.4), 아일랜드(98.1),

스페인(96.8)은 실질 임금이 오히려 상승하거

나 하락 폭이 영국보다 작았다.

영국 통계청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영국의 임

금은 올해도 2013년에 비해 지금까지 1.6퍼센

트 하락했다. 영국의 실질 임금은 6년째 내리

막길을 걷는 셈이다.

잉글랜드은행은 지난달 발표한 3분기 인플

레 동향 보고서에서 최근 취업자가 늘어난 것

은 사실이지만 대부분 저임금 저숙련 분야의

청년 취업자에 집중되어 있어 평균 임금 수준

이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영국의

임금 하락 추세는 저임금 직종뿐 아니라 정도

는 달라도 중간임금이나 고임금 직종에도 공

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임금 저하는 영국의 재정 적자를 더욱 악화

시키고 있다.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은 긴축 정

책을 밀어붙이면서 이번 의회 안에 재정 적자

를 없애겠다고 얼마 전까지 장담했지만 영국의

재정 적자는 여전히 연간 GDP(국내총생산)의

5퍼센트가 넘고 영국 정부는 올해 말까지 900

억 파운드 이상의 빚을 더 져야 할 상황이다.

임금이 낮아지니까 실업률이 떨어져도 세수는

늘어나지 않고 오히려 줄어든다. [33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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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2 영국생활 2014년 12월 11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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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뉴·스THE UK LIFE 31122호

12월 8일 기준

-

0.79

0.64

0.10

0.53

1.56

1.23

-

0.16

0.82

1,743

1,373

1,120

181

923

한국-버진아일랜드 조세정보교환 협정 체결■ 역외은닉소득에 대한 탈세 방지

한국과 영국령 버진아일랜드(British

Virgin Islands)가 역외 탈세거래 등의 조

세회피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5일(현지시간)

조세정보교환 협정을 체결했다.

영국령 버진아일랜드를 겸임하고 있는 임

성남 주영국 한국대사와 올란도 스미스 영

국령 버진아일랜드 수반은 이날 런던에 소

재한 버진아일랜드 사무소에서 한․영국령

버진제도 조세정보교환협정서에 서명했다.

영국령 버진아일랜드는 카리브해 36여 개

섬으로 구성된 인구 약 3만 2천명의 소국으

로 법인세가 없어 우리나라 대기업, 고소득자

들이 페이퍼컴퍼니 설립 등을 통해 역외탈세

거래에 빈번히 이용, 조세정보 교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번 협정 체결로 한국 정부는 버진아일랜

드에 과세에 필요한 금융 정보나 소유구조 정

보를 요청할 수 있으며, 상대국 영토에서 세무

조사도 벌일 수 있게 된다.

영국 런던에 한국전쟁 참전기념비가 세워졌

다. 한국전 참전 16개국 가운데 마지막으로 건

립된 영국군 참전기념비는 템스강변 국방부

인근 임뱅크먼트 가든에 설치돼 3일(현지시

간) 준공식이 거행됐다. 런던아이 건너편에 위

치한 이곳은 유람선 선착장과 가까워 평소에

도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다.

영국은 한국전쟁에 미국 다음으로 많은 전투

병력을 파견, 많은 희생자를 냈지만 이를 기릴

만한 시설이 없었다. 지난해 11월 박근혜 대통

령이 영국을 국빈방문해 윌리엄 왕세손과 기

념비 기공식을 한 것을 계기로 건립사업이 속

도를 내게 됐다.

영국정부에서 부지를 제공했고 참전기념비

건립 비용은 한국정부의 지원과 민간의 기여

금으로 충당했다. 특히 한국 기업과 동포들의

영국 런던에 한국전 참전기념비 준공16개 참전국 중 마지막 건립

적극적인 참여에 힙입어 모금을 시작한지 단

2개월만에 목표액을 달성, 참전기념비 건립에

의미를 더했다.

참전기념비는 석회석을 깎아 만든 5.8m 높

이의 첨탑 앞에 영국 조각가 필립 잭슨이 조

각한 영국군 청동상이 서 있는 형태다. 첨탑 4

개면에는 한반도 지도와 태극기, 영국기, 유엔

기, 한반도의 풍경이 새겨졌다. 한국전쟁에 8만

1084명의 영국군이 참전해 1106명이 전사하고

1060명이 포로로 잡혔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

기념비 주변의 일부 바닥은 한국전쟁 격전지

였던 경기도 포천에서 가져온 석재를 사용했다.

영국군은 포천과 파주 일대에서 중공군에 맞서

격전을 치렀다. 참전 용사 앨런 가이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싸운 6·25전쟁에 참여한 것

을 큰 보람으로 여긴다"고 말했다.

준공식에는 한국전

참전용사 300명을 비

롯해 윤병세 외교장관

과 영국 여왕의 사촌

인 글로스터 공작, 임

성남 주영대사, 마이

클 팰런 영국 국방장

관 등 양국 인사 500

여명이 참석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윤 장관이 대신 읽은 축사

에서 "돈독한 양국 관계의 상징인 참전기념비

를 통해 앞선 세대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이 후

손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도 글로스터 공작을 통해 "참전

기념비가 두 나라 우호 증진의 가교가 될 것"

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참전기념비 건립으로 영국 국민들과 영

국을 방문하는 한국인과 외국인들은 영국 참

전용사들의 한국전쟁 참전 의미와 희생을 돌

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한민국 및 유엔 회원국들과 함께 싸

운 영국인들의 희생이 오늘의 한국을 있게 했

음을 상기시킴과 동시에 참전용사들과 그 후

손들에 대한 한국 국민들의 보은의 상징으로

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정경화, 영국 복귀 무대… "거장의 귀환"세계적인 바이올리

니스트 정경화(66)가 12년 만에 다시 찾은 영국 런던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손가락 부상에 따른 5년의 공백기를 딛고 활동을 재개한 정경화는

2일(현지시간) 런던 로열페스티벌 홀에서 열린 컴백 공연에서 여유와 깊이를 더한 연주로 현지 팬들을 매료시켰다. 부상 이후 첫 런던 복귀 무대에서 공백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며 거장의 면모를 보였다.이날 정경화는 모차르트·프로코피예프·

바흐·프랑크 등의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프랑크의 소나타’를 끝으로 120여분의 공연이 끝나자 관객들은 기립박수로 찬사를 보냈고 정경화는 세 차례 앙코르 연주로 답례했다.로열페스티벌 홀은 44년 전 22살의 정경화

가 런던교향악단과 협연으로 세계무대에 처음 이름을 알린 자리여서 이날 공연의 의미는 각별했다. 현지 언론도 절망적인 부상과 싸우며 다시 일어선 정경화의 극복기를 전하며 '바이올린 여제'의 귀환에 큰 관심을 보였다.한편 2011년 복귀해 지난해 국제무대 공연

을 재개한 정경화는 지난달 리버풀과 퍼스에 이은 이날의 무대로 영국 공연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이데일리]

템즈강변의 국방부 청사 인근 임뱅크먼트 가든에서 제막된 한국전쟁 참전기념비 주변에서 참전용사들과 한국 및 영국 정부 관계자들이 조형물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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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뉴·스4 영국생활 2014년 12월 11일 (목)

'수첩·불통 인사' 박근혜정부, 해임과정까지 난맥상박근혜정부에 대한 비판여론의 핵심은 인사

문제다. 함량 미달 인사들을 공직후보로 내놓

았다가 낙마하는 일이 잦아지면서 ‘수첩ㆍ불통

인사’에 대한 비판이 높았다. 최근 논란을 통해

서는 임명뿐만 아니라 해임 과정에서도 상식

을 벗어나는 일이 잦았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

다. 인사문제에 관한 한 처음부터 끝까지 난맥

상 자체였던 셈이다.

박근혜정부 조각 인사 중 한 명인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해외 출장 도중에 경

질을 통보받았다. 한국 정부를 대표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한국관광주간(6월 9~15

일) 행사에 참석하던 중 주러대사관으로부터

외교 전문 형식을 통해 장관직 경질을 통보받

았던 것이다.

유 전 장관은 특히 후임자로 내정된 정성근

전 아리랑TV 사장이 국회 인사청문회의 벽을

넘지 못함에 따라 후임자가 정해질 때까지 한시

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던 중 7월 17일 청와대로

부터 갑작스레 면직 조치를 당했다. 이에 따라

그는 이임식도 없이 장관직에서 쫓겨나야 했다.

현 정부 초대 기무사령관에 임명됐다가 6개

월여만에 경질된 장경욱 전 사령관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 그는 최근 한국일보와의 인터뷰

에서 자신에게 최소한의 소명 기회조차 주어

지지 않았음을 거론하며 “대대장이나 중대장

급 인사도 이렇게 하지는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

였다. 음주 소란 논란 끝에 옷을 벗은 신현돈 전 1

군사령관도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진상조사는커녕

퇴임식도 치르지 못한 채 군문을 떠났다.

정윤회씨와 ‘문고리 권력’ 3인방의 국정 농단 의

혹을 감찰하던 청와대 민정수석실 관계자들이 퇴

출되는 과정도 마찬가지였다. 조응천 전 공직기강

비서관은 ‘윗선’의 지시를 받은 홍경식 민정수석에

게 불려가 “짐은 부쳐줄 테니 즉각 나가라”는 취지

의 말을 들어야 했다.

조 전 비서관과 함께 근무했던 국정원ㆍ검찰ㆍ경찰

파견직원 19명이 7월 1일자로 교체되는 과정에서

도 사유 설명 같은 최소한의 절차는 없었다고 한다.

이들 중 상당수는 자신들이 교체된다는 사실을 아

예 비서관실 팩스를 통해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윤회 문건’의 작성자인 박관천 경정은 청와대

근무 이후 오히려 좌천된 경우다. 그는 당초 경찰

복귀를 통보받은 뒤 정보분실장으로 옮겨가는 것

으로 알고 있었지만 결국 서울지역 일선경찰서의

정보과장으로 밀려났다.

이 같은 사례들은 박근혜정부의 인사관리 시스

템에 심각한 구멍이 뚫려 있다는 지적으로 이어진

다. 한 여권 관계자는 “고위공직자는 물론 중하위

공무원들에게 청와대 근무 경력은 훈장처럼 여겨

지는 게 일반적인데 현 정부에선 ‘불명예 퇴출’이

적지 않은 것 같다”면서 “특히 최근 비선 개입 논

란의 한 축이 퇴출 당사

자들인 걸 보면 뿌린 대

로 거둔다는 말이 실감

난다”고 혀를 찼다.[한

국일보]

땅콩 부사장, 라면 상무, 신문지 회장, 개

밥교수…. 소위 '을'의 가슴을 아리게 하는

별명들이다. 갑의 횡포는 새삼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논란이 일면 당사자는 사과하

고, 옆에서 지켜보던 이들까지 개혁하겠다

고 다짐하지만 '말짱 도루묵'이다.

본사-대리점, 경영진-직원, 교수-대학원

생, 건물주-세입자 등 경제적으로나 사회

적으로 지위 격차가 있는 관계에서 갑의

횡포는 쉽게 발견된다.

서울대 인권센터가 발표하는 학내 인권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대학원생이 출장 간

지도교수 빈집에 가 개밥을 줬다는 증언이

나온다. 교수가 이사하면 이삿짐을 나르는

것은 물론, 아들 생일파티 준비를 돕고자

풍선 부는 일까지도 해봤다고 한다.

갑의 횡포라는 말이 빈번하게 쓰이기 시

작한 시점은 남양유업의 '밀어내기' 사태가

있었던 지난해 5월이다. 남양유업의 한 영

업사원이 3년 전 대리점 주인에게 남은 물

량을 사들일 것을 요구하며 폭언·욕설을

하는 음성 파일이 공개돼 파문이 일었다.

같은 달, 전통주 제조업체인 배상면주가

의 대리점주인이 본사의 물량 밀어내기 압

박을 이겨내지 못하고 자살하는 일까지 발

생했다. 이때부터 정치권에서는 여야를 막

론하고 갑의 횡포를 방지하겠다는 법안을

잇달아 발의하기 시작했다.

대기업 임원이 서비스업 종사자들을 하

대하는 일도 빈번하게 발생했다. 욕설은 물

론이거니와 폭력까지 서슴지 않았다. 지난

해 4월에는 포스코에너지 임원이 미국으로

가는 대한항공 비행기 안에서 라면이 제대

로 익지 않았다며 들고 있던 잡지로 승무

원의 얼굴을 때리는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횡횡한 갑의 횡포

땅콩부사장부터 개밥교수까지…중견 베이커리

업체인 프라임베

이커리의 강수태

회장은 한 호텔

주차장에서 차를 빼달라고 호텔 직원이 요

청하자 욕을 하며 장지갑으로 뺨을 때렸다.

의류업체 블랙야크의 강태선 회장은 지

난해 9월 탑승 시각을 지키지 못해 비행기

를 탈 수 없게 되자 항공사 용역직원에게

욕을 하고 신문지로 뺨을 쳤다.

8일 논란이 된 조현아(사진) 대한항공 부

사장은 자신이 주주인 회사가 고용한 직원

에게 '횡포'를 부렸다는 점에선 위에 거론된

경영자들과는 다르지만, 애꿎은 승객들까지

피해를 봤다는 점에선 사태가 더 심각하다.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큰 딸인 조 부

사장은 미국 뉴욕 JFK 공항에서 기내 승

무원 서비스에 불만을 품고 고함을 지르며

책임자를 비행기에서 쫓아냈다. 그 탓에 이

륙하려고 활주로로 이동하던 항공기가 게

이트로 다시 돌아가면서 출발이 지연됐다.

앞서 지난해 5월에는 하와이에서 아

들 쌍둥이를 낳아 원정출산 시비에 휘말

린 바 있다.

경제개혁연대 소장인 김상조 한성대 교

수는 "총수일가가 고용 계약관계에 있는

상대방을 신분적인 상하관계로 인식한 전

근대적인, 봉건적인 인식의 발로로 보인다"

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기득권 계층에 있는 사람들이

다른 사회 구성원들을 인격적으로 대하는

민주주의에 대한 훈련이 부족한 게 아닌가

싶다"며 "법·제도적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

도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민주주의 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새누리당 지도부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오찬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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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뉴·스THE UK LIFE 51122호

페이팔, 영국 금융권 흔든다?미국 전자결제시스템 페이팔이 영국 금융

권에 위협적인 존재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

기됐다고 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가 보도했다.

영국 리서치기업인 유고브(YouGov)와 다국

적 로펌 핀센트 메이슨스가 2000명 이상의 응

답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영국 유명

금융회사들이 신생업체나 대형 IT 기업보다

페이팔과 같은 전자결제시스템에 고객을 빼앗

길 가능성이 더 크다고 진단했다.

이번 조사 결과 25%에 가까운 응답자가 “2

년 내에 기존 대형 은행의 서비스 대신 전자

결제시스템으로 은행업무를 대체할 것 같다”

고 응답했다.

반면 13%만의 응답자만이 신설은행으로 대

체하는 것을 고려하며, 5%는 구글이나 페이스

북 등과 같은 IT 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로 전

환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최근 인터넷과 모바일뱅킹 이용

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IT기업들이 잇달아 전자

결제 시스템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진

행됐다. 존 살몬 핀센트메이슨스 금융서비스 책

임자는 “특히 결제와 다른 금융 서비스에서 금

융권이 디지털로 전략을 변경해 더 빠른 속도

와 신뢰성, 안전성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대형은행들이 이런 흐름에 발맞춰 관

련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바클

레이스와 영국 프라이빗뱅크 쿠츠는 최근 영

상 뱅킹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은행을 방문하지 않

고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은행 직원과 얼굴을 보

며 상담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이투데이]

영국 히드로공항서 에어버스320과 드론 충돌할 뻔영국 런던의 히드로국제공항에서 민간 무인

기(드론)가 승객 180명을 실은 에어버스 320

기에 “심각한 충돌 위험” 단계로까지 근접 비

행해 하마터면 대형 항공 사고로 이어질 뻔 했

던 사건이 드러났다.

7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7월22일 오후 2시16분, 에

어버스 320은 착륙을 위해 런던 히드로공항

활주로 위를 상공 213m로 낮게 비행하고 있

었다. 이 때 헬리콥터 모양의 드론이 에어버스

320 조종사 시야에 들어왔다. 영국 민간항공

관리국(CAA)은 이 사건을 ‘심각한 충돌 위험’

을 뜻하는 ‘A급’ 사건으로 분류했다. A급 사건

은 CAA가 평가하는 가장 높은 수준의 위험

사건이다. CAA는 에어버스 320 소속 항공사

와 노선, 사건 당시 드론과의 정확한 거리 등

은 밝히지 않았다.

런던 사우스엔드공항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

건이 보고됐다. 지난 5월 ATR72 터보프롭엔진

비행기를 몰던 조종사가 상공 457m에서 사우

스엔드공항으로 접근하던 중 기체와 불과 24

m 떨어진 곳에서 헬리콥터 드론기가 날고 있

는 것을 목격했다.

영국 항공조종사협회(BALPA)는 아마추어

가 조종하는 드론 숫자가 증가해, 민간 여객

기에 “실질적 위험”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BALPA는 드론 비행을 조종사에 준하는 훈

련을 받은 사람에 한해 허용해야한다는 주장

을 펴고 있다.

짐 맥오슬런 BALPA 사무총장은 “조종사들

은 10㎏ 짜리 물체가 실제로 여객기를 강타할

지 모를 위험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면서 “작

은 드론이 착륙을 시도하는 조종사에게 방해

가 될 수 있으며, 만일 충돌한다면 심각한 손

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CAA는 인구 밀집 지역이나 사유재산 근처에

서 감시 또는 정보 수입 목적의 드론 사용은

사전에 허가를 받도록 규제하고 있다. 드론은

500m 이상으로 비행할 수 없으며, 사람, 차량,

건물과 50m 이상 떨어져 비행해야한다. 또 공

항 등 예외구역에선 무게 7㎏ 이상 드론은 사

용이 허용되지 않는다.

영국에서 드론은 월 1000~2000%씩 판매

가 늘고 있다. 특히 올 크리스마스 시즌에 ‘베

스트셀러’ 전기전자제품 목록 자리에 오를 예

정으로, 고해상도 카메라 장착, 시간 당 72m

비행속도 등을 갖춘 고사양 드론은 3000파운

드(523만원) 선에 팔리고 있다.[헤럴드경제]

'한국인 최초 웨스트엔드 진출' 홍광호, 영국 주요 시상식 노미네이트한국인 최초로 웨스트엔드에 진출한 뮤지

컬 배우 홍광호가 제15회 Whats On Stage Awards의 Best Supporting Actor in a Musical(뮤지컬 부문, 최고의 조연 배우)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앞서 홍광호는 뮤지컬 '미스사이공'의 25주년 기념 뉴 프로덕션에서 투이(Thuy)역으로 캐스팅돼 한국인 최초로 웨스트엔드에 진출했다. 지난 11월에는 THE 2014 BROADWAY

WORLD UK(2014 브로드웨이 웨스트엔드 월

드닷컴 어워즈)에서 Best Featured Actor in a New Production of a Musical(새로운 프러덕션 뮤지컬: 조연 남자배우)을 수상한 바 있다. 홍광호는 '에비타'의 벤 포스터, '써니 에프

터눈'의 조지 맥과이어, '미스사이공'의 휴 메이나드, '맴피스'의 롤랜 벨 등과 트로피를 두고 겨룬다. 한편, Whats On Stage Awards는 매 해

웨스트엔드에서 공연된 작품을 대상으로 관객과 대중이 직접 후보자를 선정하고, 투표

를 통해 수상자를 정하는 영국의 유일한 시상식이다. 이번 제15회 Whats On

Stage Awards는 지난 10월31일부터 11월30일까지 최종후보자 선정투표가 진행됐고, 12월5일부터 2015년 1월31일까지 최종수상자 선정투표가 진행된다. 2015년 2월15일 영국 웨스트엔드의 프린스 오브 웨일즈 극장(Prince of Wales Theatre)에서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배우 홍광호는 내년 5월

까지 영국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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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뉴·스6 영국생활 2014년 12월 11일 (목)

영국에서 아기를 키우는 젊은 여성들이 ‘모

유수유의 자유화’를 외치며 거리로 나와 단체

모유수유를 하며 시위를 벌였다고 영국 BBC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번 시위는 최근 한 여성

이 고급 레스토랑에서 모유

수유를 하던 중 종업원에

게 제지당한 일이 알려지

면서 영국 전역으로 논란

이 확산됐다.

루이스 번스(35)라는 이

름의 이 여성은 지난 2일 가

족과 함께 생후 12주 된 딸

과 런던의 호텔 레스토랑을 찾았다. 그녀는 배

가 고파 우는 아기에게 상의를 약간 걷어 올리

고 젖을 물렸는데, 레스토랑 직원이 급히 다가

와 그녀의 상반신을 냅킨으로 가렸다.

이에 불쾌함을 느낀 번스는 곧장 당시 상황

을 담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렸고,(사진 아

래) 이를 본 네티즌들은 명백한 인권침해라며

레스토랑을 비난하고 나섰다.

호텔 레스토랑 측이 공식 입장을 발표하기도

전, 영국의 한 정치인은 지난 5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아기를 공공장소에 데려오는 여성들이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젖을 물리는 것은 삼가

야 한다. 정 필요하다면 구석으로 이동하는 것

이 옳다”면서 “공공장소에서 모유 수유하는 모

길거리서 '모유수유' 시위하는 英 엄마들습을 볼 때마다 매우 당혹스럽다”고 말

했고 이에 대한 비난은 더욱 거세졌다.

이에 항의하는 아기 엄마 40여 명은

지난 5일 아기를 데리고 문제가 된 호텔

앞에서 단체 모유수유 시위를 벌였다.

일부는 호텔 문 앞에 주저앉아 아이

에게 젖을 물리는 자신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SNS에 올렸고, 또 다른 여성은

‘이게 바로 여성의 가슴이 존재하는 이

유다, 이 멍청아’ (That’s What Breasts

ar for, stupid)라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거리를 걷기도 했다.

생후 11개월 된 딸과 함께 시위에 참

가한 엠마 블록(25)은 BBC와 한 인터뷰

에서 “모유수유는 극히 자연적이고 평

범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모든 여성이 ‘모유수유 자유’에 동의

하는 것은 아니다. 런던에 사는 한 여성

(35)은 “레스토랑이 번즈

의 가슴을 냅킨으로 가린

것은 잘한 일이다. 나 역시

내가 먹는 자리 앞에서 모

유수유 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고 반박했다.

영국에서는 2010년 공

공장소에서 모유 수유하

는 여성을 내쫓지 못하도

록 하는 평등법을 규정한

바 있다.[나우뉴스]

"'일제 731부대' 폭로 노병들, 고령으로 모두 숨져" 일제의 잔학성을 상징하는 세균전 부대인 '731

부대'의 만행을 폭로했던 해당 부대 출신 노병들

이 고령으로 모두 세상을 떠났다.

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헤이

룽장 하얼빈시에 있는 '일본군 731부대 죄증 진열

관'의 진청민 관장은 "올해 731부대 출신 증인 가

운데 마지막 생존자가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세상을 뜬 마지막 증인은 731부대 근

무 당시 해부를 당하는 사람의 몸을 소독하고 군

의관의 해부 실험이 끝나면 시체를 거두는 임무

를 수행했다"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학계는 1936년부터 1945년까지 731부대

를 비롯한 일본군 세균전 부대가 인간을 통나무

라는 뜻의 '마루타'라고 부르며 세균 실험의 도구

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중국인, 조선인, 몽골인, 미국인, 소련

인 등 1만 명 이상이 살해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진 관장은 지난 16년간 20여 차례에 걸쳐 일본

으로 건너가 731부대 출신자들을 설득해 731부대

의 진상을 파헤쳤다.

그는 "일제가 철저하게 '극비'로 했던 731부대

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양심적인 일본 단체

와 연구자들의 도움을 받아 그동안 50여 명

의 80~90대 노병들과 접촉했지만, 일제의 만

행을 폭로하는데 참여한 이들은 절반인 20여

명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일본군은 2차 세계대전에서 패한 1945년 8

월 당시 중국 동북지역에서 급히 철수하면서

증거를 없애기 위해 130채나 됐던 하얼빈 주둔

731부대 시설물 대부분을 폭파했다.

진 관장은 "상당수 731부대원은 처음에는

증언을 완강히 거부하다가 지병이나 노환으

로 자신이 숨을 거두기 직전에야 진상을 털어

놨다"며 "비록 731부대 출신자들은 모두 세상

을 떴지만, 아직 일본에는 그들의 친척과 자녀

가 있고 일기장과 같은 증거물이 다수 남아있

다"고 말했다.

이어 "총 200여 시간 분량에 달하는 증언과

명백한 증거들을 앞에 놓고도 731부대의 만행

을 '몇몇 미치광이 의사의 개인행위'로 덮으려

는 일본 측 주장을 반박하는 증거를 계속 발굴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아시아경제]

재판중 피해 여성에 인종차별 발언 英판사 사퇴재판 과정에서 범죄 피해자에 대해 인종차별적 발

언을 한 영국 판사가 사임했다.영국 프레스턴의 지방법원 판사이자 이민판사인

리처드 홀링워스는 지난 10월 30일 법정에서 심리를 하던 중 학대사건 피해 여성 데파 파텔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다가 물의가 일자 판사직에서 물러났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8일 보도했다.그러나 이민자의 수용과 추방 여부 등을 결정하

는 이민판사 자리는 그대로 유지해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홀링워스는 파텔이 전 남자친구에게 학대당한 사

건에 대한 선고를 내리려고 피해자 출석을 요구했다가 나타나지 않자 "파텔이라는 성과 인종 배경을 감안할 때 휴가도 못 낼 만큼 변변치 않은 직장에

서 일하는 게 틀림없다"면서 "고작 해야 골목 상점이나 주류 판매점 정도일 것"이라고 깎아내렸다. 레이철 파커 검사는 홀링워스의 발언 직후 이의를 제기했다.이후 영국 검찰은 홀링워스의 발언에 대해

법원에 항의했으며, 이 사실은 지난달 27일 상급 법원인 잉글랜드 웨일스 지방법원에 공식 통보됐다. 홀링워스는 당일 지방법원 판사직을 사임했다.파텔은 "나는 영국에서 나고 자라 대학까

지 다녔다"면서 "법적 판단을 내리고, 사람들의 자유 여부를 결정하는 판사가 그런 발언을 했다는 사실이 어처구니가 없다. 이민판사직도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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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뉴·스THE UK LIFE 71122호

"아시아계 고객엔 맛없는 고기…"'미슐랭★★★' 뉴욕식당, 인종차별 이유로 피소뉴욕의 유명 식당 주방장이 아시아계 고객에

게 '가장 맛없는 부위'의 고기를 내놓는 등 차별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피소됐

다. 소송은 이 식당에서 일하

던 종업원들이 제기한 것이다.

뉴욕포스트는 "브루클린에

서는 유일하게 최고의 레스토

랑 평가로 통하는 '미슐랭 스

타(프랑스 레스토랑 평가서인

'미슐랭가이드'의 별점, 별 3개

가 최고 등급)를 3개나 받은 고

급 식당 '셰프스 테이블 앳 브

루클린 페어'의 시저 라미레즈

(사진) 주방장이 아시아계 고

객을 비하하는 욕설을 하고,

맛없는 고기 부위를 골라 요리해주는 노골적

인 차별 행위를 해 고소당했다"고 보도했다.

에미 하워드 등 종업원 5명은 뉴욕 동부 연

방법원에 제기한 소장에서 "라미레즈가 아시

아 고객에게 고기를 서빙할 때 가장 맛없고 질

나쁜 부위만 줄 것을 명령했고,

'X 같은 사람들'을 자신의 '요리

대' 근처에 앉히지 말라고 했다"

고 주장했다.

한 사람당 일률적으로 식사비

255달러에 봉사료 50달러를 포

함해 총 305달러(약 33만원)를

받는 이 식당은 타원형 요리대

안에서 주방장이 요리해 바로 앞

에 앉아 있는 손님 18명에게 코

스 형태 요리를 서빙하는 식으

로 운영된다. 6주 전에 예약해야

할 만큼 인기 있는 곳이기도 하

다. 아시아계인 하워드는 최근 아시아계 고객을

주방장 앞쪽에 앉혔다가 심한 질책을 받고 나

서 지난달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조선일보]

영국 런던서 '가장 완벽하게 복원된 공룡' 전시영국 런던에 '가장 완벽하게 복원된 공룡'

이 전시됐다. AFP통신 등 외신들에 의하면 최근 자연사박물관에 스테고사우루스(Stegosaurus)화석이 전시됐으며, 이는 가장 완벽하게 복원된 공룡이라는 것이다.스테고사우르스 화석의 주인공은 주라기

시대에 서식했으며 '지붕 도마뱀'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길이 560cm, 키 290cm 의 크기로 등에

는 수직으로 두 줄의 장갑판과 대못 같은 돌출부들이 달려있는 꼬리 등 기괴한 모습으로 1억 5600만~1억 4600만 년 전에 서식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초식 공룡으로 알려진 가장 완벽하게 복

원된 공룡인 스테고사우르스는 주로 나뭇잎을 먹었으며, 크기에 비해 머리와 뇌의 크기가 작아 머리가 나쁘고 행동 또한 느린 공룡 가운데 하나일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Chosun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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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뉴·스8 영국생활 2014년 12월 11일 (목)

아메리칸 드림, 유러피안 드림, 코리안 드림….이민은 기회의 땅으로의 도전이지만 국가적

차원에서는 인구 감소에 따른 노동력 대안이자 사회 분열의 씨앗이라는 '양날의 칼'이다. 미국은 멕시코에서 넘어오는 불법 이민자가, 유럽은 북아프리카와 중동불안으로 밀려드는 난민과 유럽연합(EU) 역내 이주민이, 중국은 도시화로 인한 대규모 지역간 이동이 문제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2일자 칼럼

에서 "최근 서방 지도자들의 화두는 경제, 불평등, 환경이 아닌 이민"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이민개혁법을 강행해 500만명 불법 체류자 구제에

나섰다. 반대로 영국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자국 출신 이슬람국가(IS) 대원의 역류와 동유럽 이주민 범람을 막기 위해 이민규제 정책을 내놨다. 유럽 중립국 스위스는 이주민 유입 반대를 주민투표에 부쳤다가 부결되기도 했다. 숫자로 보는 지구촌 이민 현주소를 정리해본다.▶2억3200만명= 유엔이 집계한 전세계 이

민자 수다. 과거 어느 때 보다 많지만, 이는 세계 인구 증가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풀이된다. 특이한 사실은 세계화가 급속도로 진행됐지만 이민자가 전체 세계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60년대나 지금이나 3% 불과하다는 것이다. FT는 "이동은 훨씬 자유로워졌지만 사람들은 50년 이상 집(고국)에 머물고 있다"며 "이민은 세계화의 결과가 아니라 특이한 역설로 보인다"고 전했다. ▶4580만명= '아메리칸 드림'은 여전히 계

속되고 있다. 지구촌 이민 블랙홀인 미국의 이민자 수는 4580만명으로 집계됐다. 미국에서 만나는 6명중 1명은 이주민이라는 의미다.▶230만명= 인도는 세계 최대 이민 수출국

이다. 2007~2012년까지 5년간 인도를 떠난 이주민이 230만명에 달했다. 이웃나라인 방글라데시도 같은 기간 200만명이 고국을 등졌다.▶27만명=영국 경제 회복은 다시 이주민을

끌어들이고 있다. 영국의 지난 6월 현재 순이주민은 27만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

세계는 지금 '이민 대란'나 EU역내 이주민이 늘어나면서 비(非) EU권에서 온 이주민 수는 줄어들었다.▶2억명= 대규모 이주는 국경 밖이 아닌 국가

안에서도 발생한다. 중국의 도시 거주자는 10년 전에 비해 2억명 이상 증가했다. 2020년까지 지방출신 이주민 1억명 이상이 추가로 도시에 정착할 것으로 관측됐다. ▶2.6명=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는 이민에도

영향을 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일자리를 찾는 이민자 수는 위기 전(2005~2008년) 1000명당 4.4.명에서 위기 후(2009~2012년) 2.6명으로 반토막 났다. FT는 "역사적으로 이민은 경제적 기회를 따라간다"며 이주민에 경제위기는 상대적 기회를 박탈해 이주 노동자 감소를 야기시킨다.▶1100만명= 금융위기 이후 미

국 불법 이민자도 눈에 띄게 줄었다. 경제전문가들은 "위기 이후 미국 경제가 위축된 탓"이라고 풀이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퓨리서치에 따르면, 미국내 불

법 이민자 규모는 최근 몇 년 간 1100만명 수준으로 안정화됐다. 위기 이전 최고점은 1220만명이었다. 실제로 1990년대 멕시코에서 미국 국경을 넘는 이주민은 50만명에 달했지만, 2010년 들어서는 연간 20만명 수준으로 떨어졌다.▶74만4100명= 유로존 부채 위기는 역내 이주

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그리스, 스페인, 포루투갈 등 위기국으로 이주는 마이너스를 기록한 반면 북유럽 경제부국으로의 이주 쏠림은 두드러졌다. 유로존 위기를 주도적으로 수습하고 있는 역내 최대 경제국 독일의 이주민은 74만4100명 늘었고, 영국도 64만3800명이 증가했다. 그러나 스페인은 순이민자가 22만2900명 줄었

고, 아일랜드 9만4500명, 그리스 6만370명, 포르투갈 5만7868명 감소했다.

▶70%= 이주민을 통해 숙련 노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OECD에 따르면, 대학 이상의 고등교육을 받은 선진국행 이주민은 지난 10년간 70% 증가했다. OECD회원국에 거주하는 1억1500만명 이민자 가운데 3500만명은 대학 졸업장 소지자다. 이들 회원국 가운데 해외 출신 인구 중 고등교육을 받은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캐나다로, 52.1%를

차지했다. 이어 영국(46.6%), 호주 (39.4%), 아일랜드 (39.2%), 뉴질랜드(37.6%), 일본 (35.5%)였다. 미국은 30.3%로 OECD 평균과 같았다.▶300만명= 올해 세계정세 불안으로 난민

수는 폭증했다. 시리아 내전 이후 등록된 난민 수만 300만명에 달했다. 특히 이들은 지중해를 통해 이탈리아로 밀입국을 시도하면서 '죽음의 바다'에 수장되기를 반복하고 있다.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지중해를 건너 이탈리아로 들어온 난민은 15만4075명에 달했다. ▶6만6700명= 한국도 이민국 대열에 합류

했다. 지난해 이민자수는 6만6700명으로, 일본(6만6400명)을 능가했다. 한국은 2007년 이민자 수가 4만4200명으로 크게 늘었고, 일본은 10만8500명에서 대폭 줄었다.[헤럴드경제]

파이낸셜타임스(FT)가 게재한 유엔 집계 전세계 이주민 수. 우측은 시리아 난민(300만명) 가족 모습.

FT가 게재한 미국 지난해 누적 이민자 수(4580만명, 왼쪽)와 인도(230만명) 및 방글라데시(2백만명) 이탈 이민자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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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뉴·스THE UK LIFE 91122호

영국박물관이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 조각물

'엘긴 마블'의 일부를 러시아 박물관에 임대해

그리스 정부가 반발하고 있다고 더 타임스 등

영국언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안토니오 사마라스 그리스 총리

는 영국 언론에 보낸 성명을 통해 훔쳐간 그리

스 유물을 러시아에 빌려준 것은 "그리스 국민

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판했다.

사마라스 총리는 "그리스 문명은 그리스인

과 동일체로 해체나 임대, 양도될 수 없는 대

상"이라며 영국에 대해 유물 반환을 촉구했다.

그는 이번 조치로 파르테논 조각물을 외부

로 옮길 수 없다는 영국박물관의 주장은 설득

력을 잃었으며, 그리스 아크로폴리스 박물관

이 전시할 공간이 부족하다는 것도 사실이 아

니라고 반박했다.

영국박물관은 엘긴 마블의 일부인 일리소스

(강을 담당하는 신)의 머리 없는 조각상을 러

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주박물관의

개관 250주년 행사를 위해 반출해 이날부터

현지 전시를 시작했다.

엘긴 마블의 러시아 임대전시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고조된 러시아와 서방 간의 긴장 완화

를 위한 차원에서 성사됐다.

엘긴 마블은 파르테논 신전 상단 외벽을 장

식했던 대리석 조각물의 일부다. 19세기 초 그

리스를 지배했던 오스만투르크에 대사로 부임

한 영국 외교관 엘긴 경이 영국으로 가져와 이

런 이름이 붙었다.

파르테논 신전의 외벽 조각물은 현재 60% 정

도만이 남아있으며 영국박물관의 소장 물량은

이 중 절반 정도에 이른다.

그리스는 외세 강점기에 자신들의 의지에 관

계없이 유물이 반출됐다며 40년 동안 영국에

반환을 요구해왔다. 그리스는 유네스코를 통

한 중재 노력과 별도로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

의 부인이자 변호사인 아말 클루니를 내세워

법적 대응도 추진하고 있다.

엘긴 마블 임대 논란은 영국 내부의 자성론

으로 이어졌다.

영국 파르테논 조각물 반환위원회의 에디 오

하라 회장은 "엘긴 마블 일부를 러시아에 임

대한 것은 그리스를 도발하는 최악의 결정"이

라고 비판했다.

자유민주당의 앤드루 조지 하원의원은 "그리

스의 반환 요구를 무시하고 신냉전 위기를 가

져온 러시아에 이를 임대한 것은 옳지 않다"며

"유물에 대한 영국의 소유권 주장은 설 자리를

잃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엘긴 마블을 반환

하면 다른 유물을 기꺼이 빌려줄 수 있다는 그

리스의 요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영국박물관은 이에 대해 "언론을 통한 주장

말고는 그리스로부터 유물에 대한 반환이나

임대 요구를 공식적으로 받지 못했다"며 "안

전하게 돌려받는다는 보장

이 없으면 유물을 임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영국 총리실은 "엘긴 마블

은 영국박물관 소유이므로

전시나 보관에 대한 결정은

박물관이 판단할 문제"라

며 거리를 뒀다.[연합뉴스]

영국박물관 '엘긴 마블' 러시아 전시에 그리스 반발 美 법원, 어린 남동생 죽이고 누나 성폭행한 범인에 '110년형' 선고10대 소녀를 성폭행하고 이를 말리려던 6

세 남동생을 흉기로 살해한 범인이 뉴저지 법정에서 무려 110년형을 선고받았다. 2012년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오스발도 리베라(35)는 범행 당시 강력한 환각제 PCP를 가미한 마리화나인 '웨트(wet)'를 피운 상태였다.검찰에 따르면 리베라는 2012년 9월2일 피

해자의 집에 무단 침입해서 소파에서 잠든 소녀를 성폭행했으며 어린 동생 도미니크는 누나를 보호하려다 피살되었다는 것.지금 14세이며 당시 칼에 베인 상처가 남

아 있는 피해 소녀는 "어른이라도 내 동생처

럼 용감하게 싸우지는 못했을 것이다. 그애는 우리집 군인이었고 죽을 때까지 내 가슴에 남아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리베라는 지난 7월 유죄가 확정되었고 살

인, 살인 미수, 최고형의 성폭행, 강도, 테러 행위 등의 죄목으로 110년 형이 선고되었다. 한편 리베라가 성범죄를 저지른 몇 주일 뒤

에 그와 똑같은 마약을 흡입한 뉴저지의 다른 여성 한 명이 두살배기 아들의 목을 참수한 뒤 자살한 사건이 일어나 이 지역의 살인사건 증가와 신종 마리화나에 대한 경각심이 새삼스럽게 일어나고 있다.[뉴시스]

지적장애 친구 누나와 중학생 딸까지 성폭행인면수심 30대 男… '징역 8년'친한 친구의 누나와 그 딸을 성폭행한 인

면수심의 30대 남성에게 법원이 징역 8년 형을 내렸다.이모(35) 씨는 지난해 평소 친하게 지내던

친구 A씨의 집에서 생활하며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다.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A씨의 누나를 집안 화장실에서 성폭행한 것이다. 그러나 지적장애 1급의 A씨 누나는 범죄 피해조차 인지할 수 없었다.이씨의 악질적인 범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

았다. 이씨는 당시 중학생이었던 A씨 누나의 딸도 두 차례에 걸쳐 성폭행했다. A씨 누나의 딸은 저항했지만, 이씨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이후 모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이씨

는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A씨 누나에 대해서는 범행을 완강히 부인했다. 이씨의 어머니는 A씨의 누나 이름으로 된 진술서를 법정에 제출하기도 했다. 이 진술서에 따르면 A씨 누나는 "딸을 성폭행했다는 것에 화가 자신까지 성폭행 당했다고 거짓 진술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씨가 A씨의 누나와 딸을 모두 성폭행했다고 인정했다. 그리고 서울고법 형사9부(부장판사 이민걸)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상 장애인준강간 등으로 기소된 이씨에게 징역 8년과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160시간 이수를 선고했다.재판부는 "이씨는 정신적 장애가 있는 A씨

의 누나를 간음하고, 딸마저 두 차례에 걸쳐 위력에 의해 간음해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설명했다.또한 이씨 측이 제출한 A씨 누나의 진술

서에 대해서는 "A씨의 누나가 자신이 입은 피해를 일관되고 구체적으로 진술하는 점에 비춰 이씨의 범행을 사실로 인정한다"며 "이씨의 모친이 제출한 진술서는 컴퓨터로 작성 및 출력된 것으로 1급 지적장애인인 A씨 누나가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고 자신의 의사에 따라 서명한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판단했다.한편, 이에 앞서 1심 재판부는 이씨에 대해

징역 10년과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160시간 이수를 선고한 바 있다.[시사위크]영국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엘긴

마블.[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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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뉴·스10 영국생활 2014년 12월 11일 (목)

스톤헨지 방문한 영국 총리, 오바마 모방 구설'캐머런의 스톤헨지 방문은 오바마 따라 하

기?' 영국 총리와 부총리가 잉글랜드의 선사시

대 유적지 스톤헨지를 찾았다가 '오바마 따라

하기'라는 구설에 휘말렸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

면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전날 150억

파운드(약 26조원) 규모 도로건설 계획을 밝

히면서 런던에서 차로

2시간 정도 떨어진 잉

글랜드 남서부 윌트셔

주의 스톤헨지 유적지

를 전격적으로 방문했

다. 상습 정체지역인

스톤헨지를 관통하는

지하 간선도로 건설을

포함한 신규도로 건설

계획을 홍보하기 위한

이벤트였다. 이날 코트

정장차림의 캐머런 총

리가 상념에 빠진 표정

으로 황량한 겨울 평

원의 스톤헨지를 둘

러보는 모습은 신문과 방송을 통해 소개됐다.

하지만 총리의 이 같은 이벤트를 두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따라 했다는 힐난이 이

어졌다. 지난 9월 웨일스 나토 정상회의에 참

석한 오바마 대통령이 귀국길에 스톤헨지를

찾아 유적지를 둘러보는 사진이 대대적으로

보도된 것을 의식한 얄팍한 정치적 선전이라

는 지적이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평소 스톤헨지에 대한 관

심이 높아 귀국 일정을 늦추며 전용헬기를 타

고 인근 군 공항으로 이동해 스톤헨지 현장을

방문했다. 스톤헨지 관리사무소는 오바마 대

통령 측의 특별 관람 요청에 따라 일반 관광

객에게는 허용하지 않는 근접 관람을 허용했

다. 당시 오바마 대통령이 와이셔츠 차림으로

스톤헨지 거석 사이를 한가롭게 거니는 사진

은 외신으로 보도돼 극적인 효과를 연출했다.

야당인 노동당의 그레이엄 모리스 하원의원

은 논란과 관련 "총리와 부총리가 영화 '브레

이브하트'의 주인공이나 환경운동가인 양 흉

내 내는 모습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며 "오바

마도 얼굴을 붉힐 얄팍한 선전"이라고 꼬집었

다.[연합뉴스]

15세기 영국 요크 왕조의 마지막 왕 리처

드 3세가 요크가 핏줄을 이어받지 않은 사

실이 유전자 추적 연구로 드러났다.

리처드 3세의 유골을 연구해온 영국 레스

터대 투리 킹 교수는 2일(현지시간) 기자회

견에서 리처드 3세의 유전자가 부계 쪽으로

는 전혀 일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AP와

AFP 등 외신이 보도했다.

연구진은 2012년 8월 레스터의 공용 주

차장에서 발견된 이 유골 치아와 다리뼈에

서 뽑아낸 DNA를 통해 리처드 3세의 유

해라는 사실에 의심의 여지가 없음을 밝

혀냈다. 리처드 3세 유골에서 추출한 유

전자는 리처드 3세의 누이 2명 유전자와

99.999% 일치했다.

하지만 리처드 3세의 유전자는 부계 쪽

유전자와는 전혀 일치하지 않았다. 리처드

3세가 요크가의 핏줄이 아니라는 뜻이다.

연구진은 리처드 3세의 부계 가운데 다

른 가문 자식이 끼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리처드 3세의 부계 혈통은 플랜태저넷

"영국 리처드3세, 알고 보니 왕손 아냐" 연구진왕조, 랭커스

터 왕조, 요크

왕조, 튜더 왕

조, 그리고 현

재 영국왕 엘

리자베스 2

세 여왕의 가

문인 윈저 왕

조도 물려받

았다. 하지만

레스터대 케

빈 슈러 부총장은 "영국 왕위는 혈통이 아니

라 전쟁과 결혼 등으로 정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킹 교수 등 레스터대 연구진은 리처드

3세가 푸른 눈동자와 금발을 지녔을 가능성이

아주 크다고 밝혔다. 이는 남아 있는 리처드 3

세의 초상화에 그려진 모습과 일치해 유골이

리처드 3세가 맞다는 확증이 더해졌다고 연

구진은 발표했다.

리처드 3세는 영국 왕위 쟁탈전인 장미전쟁

을 끝낸 1485년 보즈워스 전투에서 전사했고,

왕위는 튜더 왕조를 세운 헨리 7세에 돌아갔

다. 리처드 3세의 유골에는 보즈워스 전투에

서 칼에 찔린 상처가 남아 있었고 턱뼈도 부

서져 있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학술지 네이처커뮤니케이

션에 실렸다.[연합뉴스]

[포토] 영국 다우닝가 10번지, 긴축 정책 반대 시위

2일 정부의 긴축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의 가면을 쓰고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관저 밖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로이터 | 관련기사 12면]

출처=허핑턴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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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THE UK LIFE 1111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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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뉴·스12 영국생활 2014년 12월 11일 (목)

영국 법원 "태아는 법적 인격체로 볼 수 없다" 영국에서 과도한 음주로 장애아를 출산

한 산모를 처벌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법원은 “태아가 유기체

지만 형법에 규정된 법적 인격체로는 볼

수 없다”는 이유를 판결근거로 제시했다.

영국 항소법원은 잉글랜드주의 한 자치

단체가 소송을 제기한 태아기알코올 증후

군 사건에서 ‘임신부가 음주로 인해 장애

아를 출산했더라도 형사처벌할 수 없다’

는 판결을 내렸다고 가디언이 4일(현지시

간) 보도했다.

이 단체는 친모의 임신 중 과도한 음주

로 선천적 장애를 앓게 된 7세 여자아이가

공적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형사범죄 피해

자로 인정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단

체 측은 아이의 어머니가 임신 중 매일 반

병 이상의 보드카와 맥주 8캔을 마셔 태아

기 알코올 증후군을 유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비영리단체인 영국 임신자문서비

스(BPAS)는 이 소송이 받아들여지면 비슷

한 상황의 산모들을 잠재적 범법자로 만들

게 된다며 반대 입장을 전했다. BPAS 측은

법원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아이의 어머

니에게 형사책임을 부과한다면 중독증

세에 대해 의학적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산모들이 치료 자체를 단념하도록 할 수

있다”면서 “여성들은 임신을 하고 필요

한 조치를 취하기보다 임신을 하지 않도

록 강요받는다고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국가들은 법적으로 출생 전

태아의 권리능력을 인정하지 않고 있

다. 다만 이 원칙으로 태아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민법에서는 예외를 적용하

는 경우가 있다. 보호자가 사망한 경우

의 상속권이나 분만사고시 손해배상 청

구권을 인정한 사례 등이 이에 해당한

다.[국민일보]

적자 대책으로 '구글세' 내놓은 英 재무 장관영국 정부가 다국적 기업의 조세 회피를 차

단하는 '구글세' 도입을 예고해 재계의 반발

이 일고 있다.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이 '구글세'를 추진하

겠다고 밝히자 재계를 대표하는 영국산업연

맹(CBI)은 성급한 조치로 경제고립만 자초할

수 있다며 경고하고 나섰다고 4일(현지시간)

BBC 등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존 크리들랜드 CBI 회장은 정부의 구글세 도

입 움직임과 관련 "국제사회의 공동보조에서

벗어나 영국이 먼저 독자적으로 행동하는 것

은 문제가 있다"며 "재정 적자를 줄이려다 좋지

않은 선례만 남길 수 있다"고 반론을 제기했다.

크리들랜드 회장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를 통해 다국적 기업의 조세 회피를 근절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이 진행 중이므로 영국

의 개혁도 이에 보조를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

다고 강조했다.

세무법인 알바레즈앤마샬의 케빈 힌들리 이

사도 가세했다. 그는 매출액만을 기준으로 구

글세를 적용하면 적은 매출로 고수익을 올리

는 다국적 기업만 유리해질 수 있다는 우려

도 덧붙였다.

오스본 장관은 전날 내년도 예산계획을 발

표하면서 다국적 기업의 조세 회피 행위에 맞

선 과세 강화를 예고해 재계의 우려를 불렀다.

오스본 장관은 영국에서 발생한 수익을 나라

밖으로 이전하는 다국적 기업에 대해서는 회

피한 수익의 25%를 세금으로 징수하는 방안

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다국적 기업

과세를 통해 앞으로 5년간 10억 파운드(약 1

조7천억원)의 추가 세수를 확보할 수 있을 것

으로 장담했다.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구글, 스타벅스 등 다

국적 기업 상당수는 세율이 높은 나라에서 얻

은 수익을 낮은 나라로 옮겨 조세를 회피한다

는 비판을 받고 있다. 구글과 아마존 등 거대

다국적 기업 7개사는 2012년 영국에서만 150

억 파운드의 매출을 올렸지만 법인세로는 5400

만 파운드만 낸 것으로 나타났다.

OECD는 지난 9월 다국적 기업의 조세회피

차단을 위한 규제 초안을 마련했으며 내년 중

다자협정을 통한 규제 시행을 추진하고 있다.

[NTN, 조선일보]

英 100년만에 1차세계대전 관련 빚 갚는다영국 정부가 제1차 세계대전 승리를 위해 진

빚 전부를 갚기로 했다. 부채 비율을 줄여 재

무제표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영국 정부가 30억3000만

달러(약 3조3800억원)에 달하는 1차대전 관

련 채무 전액을 내년 3월에 상환할 뜻을 밝혔

다고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에 따라 연간

1500만달러(약 167억원)에 달하는 이자 비용

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은 애초 1차대전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

한 ‘애국펀드’ 조성을 위해 1917년 빚을 진 것

으로 알려졌다. 이후 1932년에 만기가 없는

연이율 3.5%의 영구채(perpetual bond)로 재

설정됐다. 상환에 앞서 3개월 전 공지를 줄 경

우 남은 원금의 액면가만 지급해도 되도록 규

정을 두고 있다.

상환 결정을 주도한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

장관은 관련 인터뷰에서 “마침내 영국이 1차

세계대전에 진 빚을 청산하게 됐다”면서 “영

국이 자랑스러워 할만한 순간”이라고 평했다.

1차 세계대전 관련 부채를 포함해 영국이 영

구채 형태로 짊어진 빚은 25억9000만파운드(

약 4조5300억원)에 달한다. 그중에는 19세기

중반 크림전쟁 중 발생한 부채도 있다.

한편 영국 정부는 2012년 유로존 위기 당시

더 좋은 조건에 영구채를 상환할 수 있는 기

회가 있었지만 갚지 않았다고 신문은 덧붙였

다.[ChosunBiz]

영국 법원 "정보기관 감청활동 인권법 위반 아니다"영국 법원이 에드워드 스노든의 폭로로 드

러난 영국 정보기관의 정보수집 행위는 인권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영국의 권력기관 감시법원은 5일(현지시간)

국제앰네스티 등 인권단체들이 미·영 정보기

관의 불법 정보수집 논란과 관련해 감청기관

인 정보통신본부(GCHQ)를 상대로 제기한 소

송에서 이같이 판결했다고 BBC 등 영국언론

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법원은 판결문에서 스노든의 폭

로를 통해 드러난 영국 정보기관의 정보수집

활동은 유럽인권 협정의 사생활 보호와 표현의

자유 조항에 대한 침해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소송 사안 이전에 이뤄진 GCHQ의

활동에 대한 위법성 여부는 별도로 판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제앰네스티 등 단체들은 스노든 폭로로

미국 국가안보국(NSA) 정보수집 활동에 영국

정보기관이 개입한 사실이 드러나자 인권협정

위반이라며 진상 규명과 제재를 요구하는 소

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GCHQ가 NSA와 대규

모 감청 프로그램을 가동해 일반 시민과 인권

단체를 상대로 인터넷 활동 내용을 무차별적

으로 수집하고 마이크와 웹캠 등으로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해왔다며 불법성을 주장했다.

영국 정보 당국은 이에 대해 모든 정보수집

활동은 합법적 절차를 통해서만 이뤄지고 있

다며 맞서왔다.

국제앰네스티 등 소송 제기 단체들은 이날

판결에 대해 "국가안보를 이유로 내세운 비공

개 재판 결과에 실망했다"며 유럽인권재판소

에 제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연합뉴스]

영국, 무인자동차 시험 4개 도시 선정영국은 3일 내년 중 무인자동차를 시험할

4개 도시를 발표했다.기업혁신기술부(BIS) 산하의 한 혁신담당

부서인 '이노베이트 UK'는 그리니치, 밀톤케인스, 코벤트리 및 브리스톨 등 4개 도시에서 '무인자동차 시험 운행'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조지 오스번 재무장관도 이날 이를 위

해 1000만 파운드(1570만 달러)를 배정했다고 발표했다.당국은 이 시험이 2015년 1월부터 18∼36

개월에 걸쳐 실시되는 과정에서 무인자동차가 현실 생활에서 어떻게 수용될 수 있는가를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은 이로써 무인자동차 연구의 세계적

중심지를 꿈꾸고 있다.[뉴시스]

영국, 2020년까지 도로망에 26조1036억원 투자영국 정부에 따르면 도로 인프라 정비를 위

해 2020년까지 150억 파운드(약 26조1036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남서부 월트셔주의 고대 유적, 스톤헤지

부근의 도로 터널화 등 100건 이상의 고속도로 및 국도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도로망은 국가 번영의 핵심으로 수년 동안

도로에 충분한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속도로 관리국을 국영화하고 장기적인

예산배분을 실시해 정부 지출을 향후 10년간 26억 파운드(약 4조5236억원)를 삭감할 예정이다. 장기적인 관점으로 도로건설을 계획함으

로써 공사단가를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글로벌이코노믹]

영국, 홍수 방어에 4조원 투입 최근 영국에서는 잦은 겨울비로 인해 홍수

가 발생하고 있으다. 이로 인한 피해 정도가 일반 비상사태보

다 더 심각한 수준이다. 서머셋 카운티 지역에 엄청난 홍수로 인해 수백만t의 물을 펌프로 뽑아내고 있다. 이 지역의 유일한 교통수단은 보트이다.농장들은 물에 잠기고 일부 사람들은 정부

의 무대책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 정부는 아

프가니스탄지역에 투입해야 하는 군인들까지 홍수 지역에 긴급하게 투입했다.재무부는 23억 파운드(약 4조원)를 홍수 방

어 프로젝트 비용으로 계획했다. 이 자금은 30만 가구를 홍수로부터 보호하

기 위해 1400개 이상의 프로젝트에 투입된다. 영국 기후변화위원회(CCC)에 따르면 영

국 제방시설의 75% 이상이 기준에 미달되거나 보수가 필요한 실정이다.[글로벌이코노믹]

블레어 전 총리, 크리스마스카드로 인사 전하려다…블레어 전 영국 총리 부부가 만든 크리스

마스 카드가 트위터에서 조롱거리가 됐다.지난 1일 CNN 보도에 따르면 토니 블레

어 전 영국 총리가 부인과 찍은 사진으로 만든 크리스마스카드를 올리며 명절 분위기를 띄워보려던 시도가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이 그의 카드를 흉내를 내며 조롱하면서 실패로 돌아갔다.블레어 전 총리는 이날 억지로 찡그리며 웃

는 표정으로 아내 셰리 블레어와 서서 찍은 사진과 '즐거운 연말연시 보내세요'라는 사진설명을 붙인 크리스마스 카드를 공개했다.그의 부자연스럽게 웃는 모습이 바로 인터

넷에서 조롱거리가 됐다. 소셜미디어 트위터의 사용자들은 바로 그의 모습을 1922년 독일 표현주의 영화감독 프리드리히 빌헬름 무르나우 감독이 연출한 사상 최초 장편 흡혈귀 영화 '노스페라투'에 나오는 주인공 캐릭터 카운트 올록(Count Orlock) 등 특이한 인물들의 웃는 모습들에 비유했다.일부 트위터 사용자는 블레어 전 총리의 카

드를 흉내내며 자신만의 버전을 만들거나 정치적 풍자의 기회로 삼기도 했다.

블레어 전 총리의 사무실 대변인은 CNN에 블레어 전 총리의 카드에 대해 "블레어 전 총리의 사무실이 공식적으로 공개한 카드는 아니고 블레어 전 총리 부부의 친구와 지인에게 보내는 카드"라며 "이 카드에 이처럼 관심을 받을 만한 특이한 것이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미디어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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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뉴·스THE UK LIFE 131122호

영국 법원 "태아는 법적 인격체로 볼 수 없다" "아빠, 왜 울어?" 오진으로 사망한 5세 아이의 유언“아빠, 왜 울어?”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5살

여아의 마지막 말이 네티즌들의 가슴을 울

리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30일자 보도에 따

르면 영국 사우샘프턴에 살던 5살 된 워드 알

샤메리는 지난 1월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부모

와 함께 병원을 찾았다. 당시 의사는 단순한 바

이러스라고 진단하고 워드를 집으로 돌려보냈

지만, 불과 이틀 후 상태가 급속도로 악화돼 병

원을 다시 찾았다.

워드의 병명은 기관지 폐렴.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다는 걸 알았을 때에는 이미 염증이 폐

와 흉벽까지 전이된 상태였다. 의료진은 곧장

응급조치를 취했지만 결국 심장정지에까지 이

르렀다. 아이는 얼마 지나지 않아 부모가 보는

앞에서 숨을 거뒀다. 숨을 거두기 직전 아이는

아버지에게 짧은 입맞춤을 하며 “아빠, 왜 울

어?”라고 물었고, 이 말은 아이의 유언이 되고

말았다.

워드의 부모

는 “아이와 함

께 병원을 찾을

때에는 아이 없

이 우리 두 사

람만 집으로 돌

아올 거라는 사

실을 상상도 하

지 못했다”며

상심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사건을

맡은 워드 유

가족의 변호사는 “당시 병원은 아이에게 평범

한 발진일 뿐, 전염이 가능한 질환이라는 사실

을 인지해주지 않았다. 아이가 이틀을 허비하

지 않고 빨리 치료를 받았다면 사망하는 일은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나우뉴스]영국에 사는 한 청년이 아마존의 배송 실수

로 뜻밖의 횡재를 했다. 청년은 주문하지도 않

은 물건 630만원어치를 받았는데 아마존이 “

회수하지 않겠다”고 해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런던 남부

지역 브롬에 사는 22

세 대학생 로버트 퀸

이 최근 배송된 51

개의 택배물을 보고

깜짝 놀랐다. 배달된

물품은 55인치 삼성

3D TV, 갤럭시 프로,

태블릿, 책장, 유모차,

장난감 등 다양했다.

총 가격을 따져보니

무려 3600파운드(약

630만원)에 달했다.

퀸은 아마존 고객센

터에 전화를 걸어 이 사실을 알렸고, 아마

존은 온라인 소매업체의 반품 택배물이 잘

못 배송된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아마존은 “저희들의 실수이기 때

문에 회수하지 않겠다”며 “다른 주문자들

이 손해를 입지 않

도록 책임지고 해

결하겠다”고 밝

혔다.

뜻밖의 선물을

받은 퀸은 아마존

을 통해 물품들을

다시 판매해 용돈

을 벌었다. 일부

물품은 크리스마

스 선물로 자선단

체에 기부할 계획

이다.[쿠키뉴스]

리처드 브랜슨 유람선 사업 뛰어들어… 1척에 1조원영국 부호 리처드 브랜슨이 이끄는 버진그

룹이 유람선(크루즈)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민간 우주여행, 항공, 헬스케어 등에 이어 바다 위에서도 버진 제국 건설에 나섰다.버진그룹은

4일 유람선 사업을 맡는 버진 크루즈가 출범했다고 밝혔다. 버진그룹은 세

곳의 대형 회사가 장악한 유람선 업계에 변화를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선상 카지노와 극장, 뷔페 등으로 획일화된 유람선 대신 바다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 기회를 다양화하겠다는 게 버진그룹의 구상이다.버진 크루즈는 사모펀드 베인 캐피탈과 손

잡고 두 척의 유람선을 건조하기로 했다. 한 척당 들어가는 비용은 10억달러(약 1조1147억원)에 달한다.버진 매니지먼트의 이반 러벨 파트너는 "

버진 크루즈 유람선은 카니발과 로열 캐리비안, 노르웨이 크루즈 라인이 운영하는 가족 오락 중심의 유람선보다 더 캐주얼하고 재미있고 섹시하고 멋진 배가 될 것"이라며 "유람선을 타는 묘미는 바다, 태양, 바람을 온몸으로 느끼는 것"이라고 말했다.[ChosunBiz]

마케팅 수단?… 아마존의 실수로 횡재한 영국 청년

영국 국민 캐릭터 '패딩턴', 개봉 첫 주 英 박스오피스 1위새로운 가족을 찾기 위해 런던으로 '나홀로'

여행을 떠난 말하는 말썽곰 패딩턴의 좌충우돌을 그린 '패딩턴'이 영국 극장가를 초토화시켰다. '패딩턴'은 지난 11월 28일 영국에서 개봉해 '헝

거게임:모킹제이'와 '인터스텔라'들을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또한 510만 파운드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면서 '겨울왕국'(475만 파운드), '슈퍼배드'(251만 파운드), '드래곤 길들이기'(272만 파운드), '개구쟁이 스머프'(230만 파운드) 등 전세계적으로 흥행

을 일으켰던 영화들의 기록을 갈아치우며 역대 최고의 패밀리 무비 탄생을 알렸다.더불어 각종 평단의 반응 또한 극찬 일색이어

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영화가 공개된 뒤, "단순히 올해의 영화가 아닌, 역대 가장 완벽한 가족영화가 될 것이다(Daily Mirror-UK)",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한 기쁨을 주는 영화(Daily Star)", "반갑고 가슴 따뜻한 영화(Daily Telegraph)" 등의 극찬들이 계속에서 쏟아지고 있다.[게임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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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14 영국생활 2014년 12월 11일 (목)

서울시향 막말·성추행 논란, 무관용 예외 없어야 서울시립교향악단 사무국 직원들이 서울시향의

첫 여성대표인 박현정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며 내분에 휩싸였다. 박 대표가 지난해 2월 취임 이후 폭언과 욕설, 성

희롱 등으로 인권을 유린했으며 공개채용 절차를 거치지 않고 지인의 자녀나 제자를 채용하거나 무분별하게 인사 규정을 개정하는 등 전횡을 일삼았다는 것이다. 박 대표의 이런 횡포로 사무국 직원 27명 가운데 13명이 퇴사했으며, 일부 직원은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주장하는 박 대표의 언행은 충격적이다. '

회사가 손해를 보면 월급에서 까겠다'거나 '월급으로 못 갚으면 장기라도 팔아야지'라고 말하는가 하면 '미니스커트 입고 네 다리로라도 나가서 음반 팔면 좋겠다', '(술집)마담하면 잘 하겠다' 는 등 인격모독 발언이 일상적이었다는 것이다. 지난해 9월에는 외부기관과 가진 공식적인 식사

자리에서 과도하게 술을 마신 뒤 남자 직원의 넥타이를 끌어당기며 특정 부위의 접촉을 시도하는 등 성추행을 시도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이 예술감독으로 있는 서

울시향은 우리나라의 클래식 음악을 주도하는 대표적인 교향악단이다. 세계 각지를 순회공연하며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문화외교 사절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지난 2011년에는 아시아 교향악단으로서는 처음으로 세계적인 클래식 음반 레

이블인 도이치 그라모폰과 5년 동안 매년 2장의 음반을 내기로 계약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런 서울시향의 업무 전반을 지원하고 후원하는 일을 맡고 있는 사무국에서 시정잡배 수준의 폭언과 성추행 의혹이 있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박 대표는 마케팅 경험이 있는 전문 경영인으

로 서울시가 영입한 인물이다. 삼성생명 전무로 마케팅전략그룹장을 역임했고 여성리더십연구원 대표를 지내기도 했다. 때문에 경영 혁신을 위한 박 대표의 압박이 직원들과의 불화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직원들이 공개적으로 박 대표의 언행을

폭로하고, 그동안 절반 가까운 직원들이 떠났다면 내부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파문이 더 확산되기 전에 서둘러 진상을 파악

하고 서울시향을 정상화시켜야 한다. 서울시는 지난 9월 막말과 성희롱에 대해 무관원용 원칙을 천명한 바 있다. 서울시향이 재단법인 성격이지만 서울시 출연기관인 만큼 직원들의 주장이 사실일 경우 가차없는 처벌에 예외가 있을 수 없다. 더욱이 서울시는 정명훈 예술감독과의 이견

을 감수하며 기업후원과 마케팅 역량에 기대를 걸고 박 대표의 영입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의 책임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이유다. 서울시의 조속하고 분명한 조치를 촉구한다.

올해에도 여야 지도부를 포함한 실세들의

지역구 예산 챙기기는 어김없이 되풀이됐다.

국회에 따르면 이완구 새누리당 원대표 지역

구인 청양-신양IC 국지도건설 예산은 8억5000

만원으로 정부안 대비 5억원 증액됐다. 보령-부

여 국도건설 예산 5억원도 새롭게 책정했다.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의 지역구

인 경북 의성에서는 하천 정비 예산이 정부가

제출한 12억원에서 22억원으로 증액됐다. 최

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지역

구인 경북 경산·청도의 경우 세계코미디 예술

제 예산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4억원 더해졌다.

"호남에 '예산폭탄'을 쏟아붓겠다"며 선출된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의 지역구인 순천·광양·

여수 지역에서는 기능화학소재클러스터 구축

사업 설계비 25억원이 신규 반영했다. 순천의

과대학 유치와 관련해 의료인력 양성·적정 수

급관리를 위한 용역 사업 예산도 1억원 확보

했다. 특히 여권 실세인 이 의원과 호남을 지

역기반으로 한 야당 의원들의 합작품으로 호

남지역 예산은 정부안보다 1100억원 가

량 증액됐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더 많은 지역구 예

산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우윤근 새

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의 지역구인 전

남 광양의 중마금호 해상공원 조성 사

업 예산은 정부안 대비 10억원 늘어난

25억원으로 편성됐다. 지역구 하천정비

예산도 10억원이 새로 책정됐다.

안규백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

표의 지역구인 서울 동대문에는 '약령시

한방산업진흥센터 조성 사업' 예산 20억

원이 새롭게 배정됐다. 백재현 정책위의

장도 지역구인 경기 광명시에 이동편의

시설 설치를 위한 예산을 10억원 늘렸다.

실세 의원들이 매년 수백억원의 지역

구 예산을 챙겼던 것보다는 규모 면에

서 줄었지만 '쪽지예산'은 여전했던 셈

이다. 홍문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

원장은 예산심사 막바지에 "원칙적으

로 상임위원회를 거친 예산만 다루기

로 했지만 사각지대에 있는 예산이 민

원으로 상당수 들어왔다"며 "다 모아서

볼 경우 300여건 가까이 된다"고 밝혔

다.[chosunbiz]

여야 실세들, 지역구 예산 챙기기 '되풀이'

[포토] 눈 모자 쓴 홍시

3일 대전과 충남지역에 눈이 내리는 가운데 빨갛게 익은 홍시 위로 하얀 눈이 소복이 쌓여 있다.[연합뉴스]

사설 노컷뉴스

"미인대회 관계자, 성접대 강요"…미스 미얀마 주장이 사실? 시가 2억원 상당 왕관을 들고 잠적했던 '

국제미인대회' 우승자 메이 타 테 아웅(16·미얀마)의 '성접대 강요' 주장이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아웅은 올 5월 서울에서 열린 '국제미인대

회'에서 우승했다. 그러나 석 달 후, 주최 측이 아웅의 불성실을 이유로 우승을 취소하자 그는 왕관을 갖고 자취를 감췄다.아웅은 미얀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

회 관계자가 성접대를 강요했다"고 주장했다.당시 아웅은 "우승 후, 머리부터 발끝까지

성형수술하라는 압박을 받았다"며 "우리나라 존엄성이 위협받고, 내 행동이 조국의 명예를 지키지 못한다고 생각해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말했다.아웅이 후회하는 일이 하나 더 있다. 그의 실

제 나이는 16세지만, 대회에 참여하면서 자신의 나이를 18세로 속였다는 사실이다.보도에 따르면 대회 관계자 A(48)씨가 아웅에게

고위층에 대한 성접대를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외 참가자 모집 대행과 입상자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업체 대표인 A씨는 음반제작 스케줄에 맞춰 한국에 들어온 아웅에게 귀국 첫날부터 "돈

이 없으니 고위층 인사에게 접대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또 A씨는 사

무실도 없는 상태에서 아웅과 전속계약을 맺었다. 그는 작년에 주관사, 협찬사로부터 받은 투자금도 개인용도로 사용했으며, 사기혐의로 구속됐다가 지금은 집행유예로 풀려난 상태다.[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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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뉴·스THE UK LIFE 151122호

문화부 esc팀 음식문화 담당 박미향 기자입니다. 하루의 8할을 맛보고, 그 맛의 사회적인 의미를 찾고, 그 맛을 만드는 사람과 공간을 찾아다닙니다. 굵직한 사건이 신문 사회면을 도배할 때마다 저는 엉뚱한 쪽에 관심이 더 갔습니다. 이런 식입니다. 1992년 대통령 선거를 폭풍 속으로 몰아넣은 '초원복집 사건' 등 이슈가 된 사건을 들으며, 그 음식점의 복어회 맛은 어떨까 더 궁금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들이 국정을 주무른다는 내용의 이른바 '정윤회 문건' 사건이 터졌습니다. 이번 사건을 보면서도 대한민국의 숨은 그림자들이 모여 국정을 논의했다는 그 중국음식점 'ㅈ가든'의 음식 맛이 어떨까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ㅈ가든은 지난달 28일 한 언론사에서 보도한 '靑비서실장 교체설 등 VIP 측근(정윤회) 동향'이라는 제목의 청와대 내부 문건에서 정윤회씨 등이 '십상시'와 자주 만남을 가졌던 레스토랑으로 알려진 곳입니다. '십상시'는 문건에서 청와대 안팎의 박근혜 대통령 측근 10명을 지칭한 말이죠. 지난 1일 오후 7시경 ㅈ가든 압구정점을 방

문했습니다. 이 레스토랑은 최근 몇 년 사이 '핫 플레이스'로 뜬, 현대적인 풍의 고급 중식당입니다. 금융업계 인사들의 단골집으로 몇 차례 보도된 적도 있습니다. 음식점은 강남의 고급음식점과 성형외과로 가득 찬 골목에 있고요. 건물 2층에 자리 잡은 이곳의 문을 열자 어두우면서도 온화한 기운이 느껴졌어요. 스폿 조명이 식탁의 정중앙을 비추고 그 외의 실내는 어둑했습니다. 환한 조명이 꽂히는 식탁에만 온 감각이 집중되게 꾸며져 있어서 은밀한 대화가 '내 것인 듯 내거 아닌 듯' 하기 딱 좋아보였습니다. 자고로 중식당의 기본은 군만두와 짜장면

입니다. 일반적인 중식당과 달리 이곳 군만두는 한 번 쪄서 튀겨낸다고 합니다. 튀긴다기보다는 살짝 굽는다고 하는 게 더 정확해 보입니다. 8개. '십상시'가 먹기에는 군만두 두

개가 적었어요. 어쩌면 단골 정윤회씨에게는 몇개 더 줬을지도 모릅니다. 가격은 11000원. 개당 1375원짜리 군만두. 짜장면도 조금은 남다르더군요. 포도씨유짜장면이라고 적혀있고 도삭면(刀削麵)이라고 소개합니다. 채소를 볶을 때 포도씨유를 쓴다는 소리인데, 최근 '건강'을 강조하는 외식업계의 트렌드에 살짝 편승한 겁니다. 면 굵기는 우동면이 연상될 정도로 굵었어요. 도삭면은 말 그대로 칼로 깎아낸다는 뜻인데 일반적으로 칼국수와 수제비 중간 정도의 면발입니다. 가격은 9000원.사실 이 레스토랑은 베이징덕(베이징오리구이)

이 '잇 메뉴'입니다. 베이징덕전문점이라고 해도 될 만큼 식탁마다 오리들의 살이 날아다니더군요. 한 마리당 8만원. 밀전병을 깔고 그 위에 고기, 생파와 오이, 소스를 얹고 싸먹습니다. 조리법은 오리를 장작에 굽는 법과 화덕에 굽는 법, 2가지인데, 이곳은 후자였어요. 한쪽 벽에 시커먼 화덕이 눈에 띄고, 그 아래 참나무 땔감도 보였습니다. 셜록 홈즈처럼 눈동자를 굴리면서 분위기 파악하고 있는데 깔끔한 제복의 종업원이 다가왔어요. "주문한 오리구이가 나오기까지 20여분이 걸립니다. 그 전에 다른 거 주문하시려면 참소라간장소스 어떠신지요?" 차림표를 종업원이 눈치 못 채게 재빨리 훑었어요. 가격 때문이죠. 없었습니다. 고급레스토랑은 차림표에는 없지만 제철식재료를 활용하거나 셰프의 '오늘의 요리' 같은 메뉴를 준비합니다. 그런 메뉴였어요. 도리가 없었어요. 가격을 물었죠. 그가 4만원이라고 말해줬어요. 무시당할까 하는 소심증이 발동해 호기롭게 주문했습니다. 흥건한 간장베이스의 소스 위에 삶은 소라가 엉켜있어요. 맛? 미식가들에게 그다지 감동을 줄 만하지는 않습니다. 역시 참소라는 잘 삶아 꼬챙이로 살을 뽑아 먹어야 제 맛입니다. 드디어 오리구이 등장. 마스크를 쓴 요리사가 서빙용 식탁에 조리된 오리를 가져왔어요. 날카로운 칼로 쓱쓱 잘라내는 폼이 프로더군요. 한참을 자르는 것을 넋 놓고 보고 있는데 고급스러운 옷을 입은 멋쟁이 신

정윤회와 '십상시'가 회동했다는 중국음식점 가보니…사가 나타나 곁에 서는 겁니다. 은발에 풍채가 좋았어요. '나에게 반했나?' 어이없는 망상을 했죠. 그는 요리사의 손끝을 한동안 주시했어요. 어색한 공기가 감돌았어요. 그와 눈이 마주쳤어요. 은발의 미소를 날리더군요. "누구시냐고?" 물어보려던 찰나 그가 먼저 입을 열었습니다. "잘 익었네요." 그 한마디를 남기고 홀연히 사라졌어요. 정체불명의 그를 제지하거나 말을 거는 종업원은 없었어요. 그는 레스토랑 주인 ㄱ씨였습니다. 그의 표정은 밝아보였습니다. 최근 사태가 오히려 홍보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할까요? 에스엔에스를 타고 이 식당이 벌써 식도락가들 사이에서 화제입니다. 요리사에게 말을 붙여보니 얼핏 외계인말 같

은 게 들렸어요. 중국어였습니다. 그는 한국말을 못하는 중국인이었어요. "베이징?" 하고 단어의 끝을 올려 물으니 그가 고개를 끄덕였어요. 청와대를 폭파하겠다는 가공할만한 비밀 얘기를 해도 그는 못 알아듣습니다. 베이징덕은 껍질은 느끼할 정도로 기름기가 자르르 흐르고 고기는 담백했어요. 비교적 조리가 잘 된 맛입니다. "뼈 부분과 붙은 살은 기름기가 많아 버린다"고 가져가도 되겠냐는 종업원의 질문이 날아왔어요. 족발도 손으로 뜯어먹는 우리 문화를 생각한다면 아까운 노릇입니다. 베이징의 베이징덕전문점에서는 오리 뼈만 모아 팝니다. 뼈를 사서 가정에서 마치 우리 사골국처럼 푹 고아 먹어요. 저녁코스요리는 5만~8만8000원. 점심코스요리는 2만9000~3만9000원. 단품은 9000~6만6000원 선입니다. 이날 베이징덕, 참소라간장소스, 찐만두와 군만두 한 접시씩, 생맥주 2잔, 짜장면 1인분의 식사비는 16만7000원이었습니다. (ㅠㅠ)지난 4일께 이 음식점의 본점과 지점 2곳을

검찰이 압수수색해 폐쇄회로(CC)티브이, 예약자 명단, 결제내역 등을 확보했다고 합니다. 유병언일가가 운영했던 식당을 압수수색한 적은 있으나 사건 주요 당사자가 아닌데 레스토랑이 조사 받는 경우는 드뭅니다. 주인은 무슨 죄일까요? 예약자들은 또 무슨 봉변입니까? 자신들의 이

름이 각하의 레임덕을 촉발하는 전대미문의 사건파일에 오르다니요. 각하의 국정운영스타일이 일개 중식당의 일상까지 뒤흔들다니 놀라울 뿐입니다.[한겨레]

ㅈ가든은 지난달 28일 한 언론사에서 보도한 '청 비서실장 교체설 등 VIP측근(정윤회) 동향'이라는 제목의 청와대 내부 문건에서 정윤회씨 등이 '십상시'와 자주 만남을 가졌던 레스토랑으로 알려진 곳.

출처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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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16 영국생활 2014년 12월 11일 (목)

삼성家 사위 김재열 사장…그룹 스포츠 사업 총괄 배경은?1일 단행된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에서 가

장 눈에 띄는 점 중 하나는 이건희 회장의

둘째 사위 김재열(사진 원 내) 사장의 제일

기획 이동이다.

김 사장은 2011년부터 삼성엔지니어링 경

영기획총괄을 맡고 있다가 이번에 부인 이

서현 사장 회사에 입사하게 됐다. 이서현

사장은 제일기획 경영전략부문장을 맡고

있다. 제일기획은 대표이사인 임대기 사장,

이서현 사장에 이어 김재열 사장이 합류하

면서 3인 사장 체제로 운영된다.

제일기획으로 옮긴 김재열 사장은 스포츠

단 사업을 총괄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그룹

은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이기도 한 김 사

장의 전문성을 고려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제일기획은 올해 초 삼성전자의 프로축구

단 ‘수원삼성블루윙즈’와 남자 농구단 ‘서울

삼성썬더스’, 삼성생명의 여자 농구단 ‘용인

삼성생명블루밍스’를 인수했다. 제일기획은

스포츠단을 인수하기 이전부터 올림픽, 월

드컵, 아시안게임 등 국제 스포츠행사 스폰

서십 대행업무를 했었다.

김재열 사장은 지난 2011년 빙상연맹 회

장에 취임한 이후 2012년에는 대한체육회

부회장에 올랐다. 지난 2월 러시아 소치에

서 열린 동계올림픽에는 한국 대표팀 선수

단장으로 참여했다. 지난 11월에는 2018

년 자카르타 아시아게임 조정위원에 선임

되기도 했다.

재계에서는 이건희 회장의 IOC 위원직

등을 물려받기 위해 김재열 사장을 스포

츠계 활동에 매진시키려 하는 것으로 보

고 있다. 삼성

관계자도 “체

육계에 두터운

네트워크를 구

축하고 있는 김

재열 사장의

전문성과 스포

츠단을 운영중

인 제일기획의

노하우가 결부

되면 국내 스

포츠 비즈니스

가 활성화되는

것은 물론 제일

기획이 스포츠 마케팅회사로 입지를 다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김 사장의 보직 이동

을 삼성엔지니어링 실적 악화와 연관짓기

도 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김 사장이 경영

기획총괄로 취임한 2012년 부터 실적이 급

격하게 악화됐다. 지난해는 1조원 이상 적

자를 보기도 했다.

부채비율은 김 사장 취임 전인 2011년

(연말 기준) 295% 수준이었다가 지난해

말 550%까지 치솟았다. 화학공업 플랜트

중심의 사업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해 무리

하게 사업을 확장한 것이 재무구조 악화

로 이어졌다.

이같은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삼성중공

업과 합병을 시도했지만, 합병을 반대하는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자들과 소액주주들의

주식매수권청구 행사로 무산됐다.

특히 삼성엔지니어링 주주들은 회사측

이 당초 정한 한도인 4200억보다 72% 많

은 7063억원의 주식매수를 청구했다. 삼성

중공업 주주들은 회사측의 한도(9500억원)

이내인 9025억원의 주식매수를 청구했다.

이 때문에 삼성엔지니어링이 주식매수 청

구를 주도한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자 관리

에 문제점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시각도 많

았다. 합병을 주도한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

장과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일단

재합병 등 사업구조재편을 주도하기 위해

유임시키고, 대신 김재열 사장을 이동하는

차원에서 책임 추궁을 했다는 시각이 나오

는 배경이다.[ChosunBiz]

'美서 갱단 살해 누명…옥살이' 한국인 이철수씨 별세1973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갱단 조직원

을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고 억울한 옥살이를 한 이철수(62·사진) 씨가 별세했다. 향년 62세.이씨의 가족 측 지인인 도리스

야마사키에 따르면 이씨는 소화계통에 생긴 합병증으로 인해 2일 샌프란시스코 세인트매리 병원에서 사망했다.1964년 어머니와 함께 미국으로

이주한 이씨는 1973년(당시 21세)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에서 갱단 조직원이 살해당한 사건에서 용의자로 지목돼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이씨는 당시 자신이 머물던 호텔로 들어가다 체포됐고 현장에 있던 목격자 3명이 그를 용의자로 지목한 것이다.이씨는 1977년 수감생활 도중 백인 갱단 출신

인 동료 수감자 모리슨 니덤과 교도소에서 싸우다 그를 살해하면서 세간에 알려졌다.이 사건으로 이씨는 사형을 선고받았고 당시

새크라멘토 유니언지의 이경원 기자가 이른바 '이철수 사건'에 관심을 갖고 집중 취재를 벌이

기 시작했다.이경원 기자는 이씨에 대해 100여건이 넘는 기

사를 보도해 국내외에 널리 알렸고 '이철수 사건'은 미국 내 한인들을 비롯해 전체 아시아계 미국인 지역사회가 움직이는 계기가 됐다. 1977년 니덤 살해사건에서 이씨의 변호를 맡은 변호인단은 이씨가 1973년 차이나타운 갱단 조직원 살해사건의 용의자가 아닐 수도 있다는 정황을 발견했다.아시아인 지역사회의 적극적

인 구명운동과 변호인단의 노력 끝에 1982년 9월3일 샌프란

시스코카운티 고등법원 배심원단은 이씨가 무죄라고 평결했다. 이어 이씨는 1983년 3월28일 샌호아킨법원에서 신나치주의자인 니덤의 위협에 맞선 자기방어가 인정돼 석방 판결을 받았다. 이씨는 그해 8월 자유의 몸이 됐다.이씨의 구명운동에 동참했던 그랜트 딘은 "그가

천사는 아니었다 할지라도 사형선고를 받을만한 인물이 아니었다"고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뉴스1]

삼성전자에서 구글로 간 김 상무 "회사에 개를 데려와도 신경 안 써"

'모차르트 바이올린 연주' 한국 9세 신동 유럽TV 데뷔오스트리아 최대 공영방송인 ORF 주관 '성탄

절 쇼'에 한국의 바이올리니스트 고소현(9) 양이 초청받아 출연한다.이번 쇼는 7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녹

화되며, 오스트리아를 포함한 유럽 지역에 성탄절을 전후해 3회에 걸쳐 TV로 방영된다.고 양은 독일 캐럴 '산타할아버지 내일 오시네'

를 모차르트가 사용했던 바이올린으로 연주하며, 요하네스 혼지그-에를렌부르크 모차르테움 재단 이사장(잘츠부르크 비엔날레 이사 겸 카라얀재단 이사)이 연주하는 피아노와 협연한다. 또 모든 참가자가 함께 '고요한 밤'을 연주한다

고 한국대사관은 전했다.고 양은 지난 10월 중순 잘츠부르크주 방한단

이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했을 때에도 모차르트가 사용한 네 개 바이올린 가운데

1735년 페르디난디 마이어가 제작한 것으로 연주한 바 있다.이번에 녹화된 쇼

는 오는 20일 오스트리아 ORF2, 23일 독일 바이에른 BR, 26일 유럽 3SAT 방송을 통해 황금시간대에 방영된다.대사관 측은 "고 양은 네 살 때 연주를 시작한

이래 한국 내 많은 대회에 입상하고 금난새 어린이 오케스트라의 최연소 단원 기록도 가지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를 위해 세계 유수의 클래식 교육기관인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의 사전 오디션을 거쳤다"고 설명했다.[연합뉴스]

학원 안 다니고 독학해 서울대 합격한 쌍둥이 형제서울대가 5일 2015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

합격자를 발표한 가운데 쌍둥이 형제와 자매가 합격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등 이색 합격자가 다수 나왔다.서울대 등에 따르면 경복고에 재학 중인 조

영준·조영우 형제는 각각 지역균형선발전형으로 사범대 역사교육과와 일반전형으로 공과대 원자핵공학과에 합격했다.같은 고교에서 공부해 서울대까지 나란히

가는 기쁨을 누리게 된 셈이다. 특히 형제는 넉넉지 않은 환경에서도 사교육 없이 자기주도적 학습을 통해 뛰어난 학업능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서울대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쌍둥이는 또 있다. 바로 대일외국어고와 배화여고에 재학 중인 이윤선·이윤재 자매다.

자매 역시 사교육을 받지 않고 자기주도적 학습으로 학업능력을 끌어올렸다. 이들은 원만한 학교생활로 교사와 친구들에게 두루 좋은 평가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연평도는 이번에 최초로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했다. 연평고 이승렬 군은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 당시 피해를 보기도 했지만 해병대 군인과 1대1 멘토링 수업 등을 통해 공부하면서 자신의 꿈을 키웠다.이외에도 축구선수로 활동하면서 최상위권

내신을 유지한 경기 광문고 이요한 군이나 전교생이 14명인 소규모 학교에서 공부한 강원 마차고 박혜현 양 등이 합격의 기쁨을 안았다.충북 형석고 임지은 양은 증평군에서 3년

만에 나온 서울대 합격자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연합뉴스]

“제가 느낀 삼성전자와 구글의 다른 점은 ‘페

이스타임’, 이른바 출퇴근 ‘눈도장’을 신경 쓰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구글에서 사업제휴 업무를 하는 김현유 상

무는 5일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

서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한 ‘SW+인문컨퍼런

스’에서 이렇게 말했다. 김 상무는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서 근무하

다가 2007년 구글로 자리를 옮겼다.

김 상무는 직접 경험한 미국 실리콘밸리와 한

국의 차이점을 예로 들며 강연을 시작했다. 그

는 “삼성전자에 근무할 때는 오전 8시에 출근

을 하면 사내뉴스가 시간 맞춰 나온다”며 “10

초만 늦어도 티가 확 나는 환경이다”고 말했다.

야근은 물론이고, 상사와 매일 얼굴을 마주하

며 눈치를 봐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구글에서는 출근을 하든 말든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았다. 김 상무는 “집에서 일하

건, 회사에 개를 데리고 오건, 아무도 눈치를 주

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이런 특이한 문화가 실리콘밸리의 성공

과도 직결된다고 봤다. 자유로운 근태의 뒤에

는 그만큼 사전에 잘 짜인 일정 관리가 있다

는 이유에서다. 김 상무는 “실리콘밸리 직원들

은 온라인 캘린더로 스케줄을 수시로 관리한

다. 3명 이상이 회의를 해야 할 경우 각자 캘린

더를 열어 비는 날짜를 온라인으로 협의해 진

행한다”며 “반면 한국에서는 상사가 회의를 급

하게 소집한다. 한 예로 한국에서는 아내에게

집에 언제 들어올지 장담을 못한다”고 말했다.

자유로운 문화에는 그만큼 책임도 따른다. 냉

정한 성과평가가 있기 때문에

자유도 누릴 수 있다는 얘기

다. 김 상무는 “평가는 360도

로 진행된다. 상사, 부하직원,

함께 일했던 다른 부서 직원들

까지 평가에 참여한다. 술 한

잔 사면서 잘 봐달라 부탁할

수 있는 여지가 없다. 이 평가

가 나의 연봉, 승진을 결정하

게 된다”고 말했다.

실리콘밸리는 자기 성과를

알리는 데도 적극적이다. 묵

묵히 일하면 알아줄 것이라는 국내 정서와는

사뭇 다르다. 김 상무는 “한 팀이 성과를 내면,

경영진을 포함해 전체 직원에게 이를 알리는

이메일을 보낸다”고 했다.

한국 기업과 다른 점으로 실무진과 경영진의

역할도 꼽았다. 실리콘밸리는 사업을 진행할

때 실무를 담당하는 ‘매니저(과장~상무)’들에

게 칼자루를 쥐여준다. 경영진을 뜻하는 ‘매니

지먼트’는 이들을 보조하는 '멘토' 역할을 한다.

김 상무는 “사업 실행 또는 의사결정권은 모

두 매니저가 갖는다”며 “경영진을 매니저들이

보조하는 방식인 한국과는 다른 점이다”고 말

했다.[Chosun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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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THE UK LIFE 1711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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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18 영국생활 2014년 12월 11일 (목)

제임스 왓슨 노벨상 메달 53억원에 낙찰생존해 있는 수상자로는 처음으로 노벨상 메

달을 경매에 출품해 화제가 됐던 생물학자 제임스 왓슨(86·사진)의 메달이 475만 달러(약 52억8152만 원)에 낙찰됐다. 4일 AFP통신, NBC뉴스 등에 따르면 경매를

주관한 크리스티 옥션하우스는 이날 뉴욕 경매에 나온 왓슨의 메달이 예상 가격이었던 250만∼350만 달러보다 100만 달러 이상 높은 가격에 판매됐다고 밝혔다. 또 이날 경매에 함께 출품됐던 왓슨의 원고 두 건은 총 61만 달러에 낙찰됐다. 1962년 12월 10일 노벨상 수상 소감을 발표하

기 위해 손으로 직접 작성한 연설문 원고 5장은 36만5000달러에, 노벨 콘퍼런스 연설문 원고 수정 초안 46장은 24만5000달러에 판매됐다. 왓슨은 1953년에 '20세기 가장 중요한 발견' 중

하나로 평가받는 DNA의 이중나선 구조와 기능을 알아낸 공로로 영국의 프랜시스 크릭, 모리스 윌킨스와 함께 1962년 노벨 생리학상을 받았다. 하지만 2007년 영국 선데이타임스와 인터뷰

하며 "흑인의 지적 능력이 우리와 같다고 가정하고 있지만, 실험 결과는 전혀 그렇지 않다"는 식의 인종차별 발언을 한 것이 알려지며 여론의 비난과 함께 교육 및 강연을 통한 대부분의

한국 '인터넷 자유' 더 나빠졌다우리나라의 인터넷 자유가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사건‘ 등의 영향으로 이전보다 나빠졌다

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의 국제인권단체 프리덤하우스는 4일(현

지시각) 발표한 ‘2014 인터넷 자유’ 보고서에

서 한국의 인터넷 자유를 33점(0∼100점, 100

점이 최저점)으로 평가했다. 33점은 나이지리

아, 우크라이나와 같은 점수다. 한국은 지난해

조사의 32점에 견줘 좀 더 인터넷 자유가 악

화한 것으로 평가됐다. 아울러 조사대상 65개

국 중 31개국이 속한 ‘부분적으로 인터넷 자

유가 보장된 국가’로 분류됐다.

평가 항목별로 살펴보면 한국은 ‘접근 장애’

항목에서 3점, ‘사용자 권리 침해’ 항목에서 16

점을 받아 지난해와 점수가 같았지만 ‘콘텐츠

제한’ 항목에서는 지난해 13점에서 올해 14점

으로 악화했다. 프리덤하우스는 ‘콘텐츠 제한’

항목에서 국정원과 국군사이버사령부의 대선·

정치 개입과 함께 지난해 8만5644개의 인터넷

사이트와 웹페이지의 접근이 차단되거나 삭제

됐다는 점을 언급했다. 특히 지난해 철도노조

파업 때 경찰이 노조 관계자의 인터넷 포털사

이트 접속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한 것과 북한

의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 트위터에 올라

온 글을 리트윗한 혐의로 기소된 사건도 인터넷

자유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사례로 지적됐다.

프리덤하우스는 콘텐츠 제한 등 3가지 항목

을 기준으로 지난해 5월부터 올해 5월까지의

전 세계 인터넷 자유 정도를 평가했다. 이번 보

고서에서 아이슬란드(6점), 에스토니아(8점), 캐

나다(15점), 오스트레일리아(17점), 독일(17점)

등이 인터넷 자유 상위 5개국에 올랐다. 최하

위인 이란(89점)을 비롯해 시리아(88점), 중국

(87점), 쿠바(84점) 등 15개국은 인터넷이 자

유롭지 않은 국가로 분류됐다. 북한은 이번 조

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한겨레]

수입이 끊겼다. 지난 11월 29일 왓슨은 파이낸셜타임스 인터

뷰에서 "나는 (7년간) '입에 담아서는 안 되는 사람'이었고, 수입 대부분도 잃었다"며 "이번 경매를 통해 사회적으로 재기하고 싶다"고 전했다. 왓슨은 경매를 통해 공적 활동을 재개하는 한

편 수익 일부를 모교인 시카고대와 그가 근무했던 케임브리지대의 클레어 칼리지, 40년간 소장으로 일했던 콜드스프링하버 연구소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문화일보]

미국 축산농가 항생제 남용…수입 소고기도 영향받나?최근 미국 축산농가에서 싸고 강력한 항생

제가 인기를 끌고 있다. 결국 인체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문제의 항생제는 다국적 제약업체 화이자

에서 분사한 동물약품 제조업체 조에티스의 '세프티오퍼'(Ceftiofur)다. 세프티오퍼는 소의 발굽 부위에 발생하는 피부병인 부제병부터 호흡기 질환까지 다양한 증상을 치료하는 항생제다. 항생제 투약 후 최대 15일간 우유를 판매할 수 없는 페니실린 등 다른 항생제에 비해 투약 후 유통 금지기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어 축산농가에서 대인기다. 2012년을 기준으로 미국에서 세프티오퍼의 원료인 세팔로스포린 계열 항생제 판매신장률은 두 배에 달했다. 판매업체 조에티스는 세프티오퍼 판매로 매년 3억 달러(약 3300억원)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미국 농무부(USDA)가 도살된 가축을 무

작위 샘플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세프티오퍼 잔류수치가 허용기준을 넘어선 적발건수는 2008년에 비해 323%나 급증했다.[국민일보]

백인경관 잇단 불기소… '논란의 중심' 미국 대배심미국 미주리 주에 이어 뉴욕 시에서도 대

배심이 비무장 흑인을 숨지게 한 백인 경관을 기소하지 않기로 하면서 대배심 결정을 둘러싼 찬반 논란이 뜨겁다.공교롭게도 두 사건 모두 흑인과 백인 경

관이 얽힌 사건인데다가, 열흘 간격으로 내려진 두 대배심의 불기소 결정 과정이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인종차별 논란으로까지 비화하고 있다. 대배심이 흑인이냐 백인이냐에 따라 '다른 잣대'를 적용하는 게 아니냐는 문제 제기다.애초 13세기 영국에서 시작돼 현재 미 전

역에서 광범위하게 시행되는 배심제는 법률 전문가가 아니라 일반 국민 중에서 무작위로 선출된 사람들로 배심원단을 구성해 유·무죄 및 기소 여부를 심판하는 제도다. 배심원이 일종의 판사 역할을 하면서 사실

여부에 대한 조사를 거쳐 심판을 내리는 배심을 '소배심'(12명), 배심원이 사실상 검사 역할을 하면서 기소 여부를 결정하는 배심을 '대배심'(최대 23명)이라고 각각 부른다. 미국에서는 각 주의 대배심과 달리 연방법 위반 사건에는 연방대배심을 구성한다.배심제는 검사나 판사 개인이 아니라 여러

명의 배심원단이 중지를 모아 판단하기 때문에 좀 더 합리적인 결정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동시에 법률적 전문성이 떨어져 여론재판으로 흐르는 단점도 갖고 있다. 이번에 논란의 중심에 선 미주리 주 세인

트루이스 카운티 대배심과 뉴욕시 스태튼아일랜드 대배심의 결정을 두고도 배심제의 근원적인 장·단점에 기반을 둔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일반 시민은 물론 연방의원들과 정치 분석

가들 사이에서도 "정의에 따른 결정"이라는 주장과 "평등하지 못한 결정"이라는 완전히 상반된 의견이 날카롭게 맞서 있다.

실제 하킴 제프리스(민주·뉴욕) 하원의원은 뉴욕시 스태튼아일랜드 대배심의 불기소 결정 이후 "가벼운 혐의를 받은 사람이 비무장 상태로 뉴욕 시내 길가에서 그렇게 목숨을 잃어서는 안 된다. 대배심의 불기소 결정은 충격적"이라고 비판했지만, 마이클 그림(공화·뉴욕) 하원의원은 "대배심의 결정은 공정하고 근거가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총에 맞아 숨진 마이클 브라운과 '목조르

기(chokehold)'를 당해 숨진 에릭 가너의 유족과 지지자들은 대배심 구성 단계부터 잘못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흑백 갈등 사건을 다루는 배심원단에 상대

적으로 백인이 많이 포함됐고, 구체적인 증거에 따른 결정이 아니라는 것 등이 그 이유다.브라운 유족의 경우 대배심 소집 결정을

내린 세인트루이스 카운티의 로버트 매컬러크 검사의 집안이 경찰과 오랫동안 각별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며 매컬러크 검사의 교체를 요구하기도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대배심의 결정 자체

를 존중하면서도 흑인들을 중심으로 많은 사람이 불공정하다고 느끼는 현실을 지적했다.오바마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뉴욕시 대

배심의 불기소 결정이 나온 직후 한 행사에 참석, "불행하게도 우리는 사람들이 공정하다고 느끼지 못하는 너무나 많은 사건을 목도했다"면서 "이 나라의 누군가가 법에 따라 공정하게 대접받지 못한다고 느낀다면 그것은 문제로, 그것을 해결하는 것은 대통령으로서의 내 의무"라고 강조했다.미 사법체계에 정통한 소식통은 4일 "이번

두 대배심의 불기소 결정은 흑백 갈등까지 겹친 사안이라 찬반 논란이 더 큰 상황"이라면서 "앞으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하면 언제든 같은 논란이 반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재정 쪼들리는 이란, 종교재단에 과세 추진이란 의회가 종교재단과 군 관련 회사에 세

금을 부과하는 법을 처음으로 통과시켰다. 서방 제재와 국제유가 하락으로 점차 줄고 있는 국가 재정을 채우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란 의회는

전날 유가 급락과 서방의 경제봉쇄가 국가 예산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 세수를 늘리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모살레자 세르바티 이란 의회 예산위원회 소속

의원은 "새로운 법이 발효될 경우 세입이 100억리알(약 4200억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거둬들인 세금은 빈곤지역과 소외계층을 위한 학교를 짓는 데 쓰일 것이라고 예산위원회는 전했다.의회는 특히 새로운 과세 대상으로 '아스탄 쿠

드 라자비' 재단을 꼽았다. 이 재단은 한 해 수백만명의 순례자가 몰려드는 마슈하드의 이맘 레자 사원을 관리하는 곳이다. 이란 최고 지도자 사무실이 운영하는 40개 업체

들로 이뤄진 '이맘 호메이니의 명령 집행(EIKO)'이라는 기업도 대상에 포함됐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EIKO는 투자 규모가 수십억달러에 달하며 이란 정부에 자금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새 법이 효력을 발휘하기는 어렵다는 전

망도 나온다. 이란을 건국한 전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가 아스탄 쿠드 라자비 재단을 과세 대상에서 직접 제외했기 때문이다. 한 의원은 "해당 조치는 오직 현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만이 무효화할 수 있지만 그는 그렇게 하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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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THE UK LIFE 191122호

동유럽 일부 국가에서 친러시아 행보를 취하

고 있는 정권에 대한 시민저항이 이어지고 있다.

체코 수도 프라하에서는 최근 공산정권을

무너뜨린 벨벳혁명 25주년을 맞아 밀로시 제

만 대통령의 친러 행보와 부정부패를 비판하

며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2013년 첫 직선대통령으로 취임한 제만 대통

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내년 1

월 초청했는가 하면 우크라이나의 나토(북대서

양조약기구) 가입 반대론을 제기한 바 있다. 총

리중심제인 체코 정치체제에서 대통령은 명예

직이지만, 제만 대통령의 최근 친러시아 외교행

보는 국내외에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우

크라이나 정부가 키예프 주재 체코 대사를 불

러 대통령의 발언에 불만을 나타냈는가 하면,

최근 미 워싱턴포스트는 제만 대통령을 ‘푸틴

의 선전도구’로 표현하기도 했다.

헝가리에서도 빅토르 오르반 총리 정부의 친

러시아 정책, 경제실정, 인권탄압, 부패 등을 비

난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수도 부다페스트에서는 최근 한 달 새 네 번

의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열렸다. ‘공공 분노

의 날’이라고 이름 붙은 지난 11월 17일에는

부다페스트 외에도 헝가리의 20개 도시와 런

던, 베를린, 스톡홀름 등 유럽 다른 국가의 수

도에서도 대규모 반오르반 정부 시위가 벌어졌

다. 오르반 총리는 유럽연합(EU)의 러시아 경

제제재에 대해 “총으로 자기 발을 쏘는 격”이

라고 강하게 비판하는가 하면, 지난해 러시아

와 핵발전소 현대화 협약을 체결하는 등 갈수

록 푸틴과 가까워지는 행보를 취하고 있다. 최

근 “EU와 나토 회원국으로 맡은 임무를 충실

히 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EU와 미국은 오르

반에 대한 의심의 눈길을 여전히 거두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 2일 존 매케인 미국 상원의원

은 주헝가리대사 지명자 콜린 벨에 대한 인준

청문회에서 오르반 총리를 “푸틴과 잠자리를

같이 못해 안달난 네오 파시스트 독재자”라고

부르기까지 했다. 이에 대해 헝가리 정부가 주

미 헝가리대사를 소환하는 등 양국 간의 외교

갈등이 확대되고 있다.

EU 회원국은 아니지만, 터키 역시 갈수록 러

시아와 가까워지고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1

일 푸틴 대통령과 수도 앙카라의 새 대통령궁

에서 제5회 양국 간 고위급협력위원회를 열고

국제 현안과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협력

문서 10건에 서명했다. 양국 정상은 지난해 11

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제4회

위원회에서 330억 달러 수준인 양국 간 교역

규모를 2020년까지 1000억 달러로 늘리기로

합의한 바 있다.[문화일보]

인구400만 동유럽小國 '서방이냐, 러시아냐'

시리아 내전 사망자 20만명 넘어… 민간인 3분의 1 차지시리아 내전이 4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으나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사망자가 20

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비정부기

구(NGO) 시리아인권관측소(SOHR)가 밝혔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내전이 발발한 2011년

3월 이후 지난달까지 내전에 따른 사망자가 모

두 20만 2354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중 민

간인 사망자는 6만 3074명으로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18세 미만 미성년자는 1만 377

명으로 집계됐다.

군 사망자로는 시리아 정부군 4만 4237명, 국

가방위대원 2만 8974명,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

볼라 조직원 624명, 시아파 외국인 용병 2388

명이 사망했다. 이 밖에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사망자도 3011명으로 나타났다.

반군 사망자는 3만 7324명이며 수니파 무

장조직 이슬람국가(IS)와 알누스라 전선 등

에 가담한 외국인 지하디스트 사망자는 2만

2624명이다.

라미 압델 라흐만 소장은 시리아 정부와 이슬

람국가의 지배 아래에 있는 일부 지역에서는 “

자유롭게 활동할 수 없으므로, 사망자 수는 20

만 명을 크게 웃돌 것”이라면서 사망자 외에도

“30만 명이 시리아 정부 교도소에 수감돼 있

으며 약 2만 명이 실종 상태에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국제사회가 시리아를 국제형사재판

소(ICC)에 넘기지 못하는 바람

에 이들에게 사실상 살인을 허

용했다”며 유엔을 비판했다.

그간 수차례에 걸쳐 시리

아 아사드정부와 반군을 ICC

에 회부하려는 시도가 있었

지만, 러시아와 중국의 반대

로 무산된 바 있다. 시리아는

ICC 관할국(서명국)이 아니므

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

의가 있어야 회부할 수 있다.[

서울신문]

'덕 페이스' 등 신조어 1000개 옥스퍼드 온라인판 등재이른바 '셀카'를 찍으며 입술을 내미는 표

정을 의미하는 '덕 페이스' 등 신조어 천 개가 영국 옥스퍼드 영어사전 온라인판에 신조어로 등재됐다.옥스퍼드 딕셔너리즈 닷컴에 새롭게 등재

된 단어에는 '책상에서'를 뜻하는 '알 데스코'와 감탄사 '와!'를 의미하는 '쿨 빈스', 특정인이 인터넷을 사용하면서 남긴 활동 정보를 가리키는 '디지털 풋프린트' 등이 포함됐다.이밖에 음식을 땅에 떨어뜨렸더라도 5초 안

에 집으면 먹기에 안전하다는 뜻으로 사용되는 '파이브세컨드룰'과 미국에서 '핫' 대신 철자를 비틀어 사용하는 형용사인 '홋', 그리고 철자가 잘못됐거나 문법적으로 틀린 설명을 단 고양이 사진을 뜻하는 '롤캣' 등도 신조어

반열에 올랐다. 축약어로는 '신경쓰지 않는다'는 '아이 돈 케어'의 의미를 가진 'IDC'와 '질투하는'의 뜻 '젤러스'의 동의어로 주로 영국에서 사용되는 '젤'이 선택을 받았다. 미국 의료보험 시스템 개혁법안의 비공식

명칭인 '오바마케어'와 동료 사이에서 각자가 지정된 사람에게 몰래 간단한 선물을 전달하는 방식을 가리키는 '시크릿 산타'도 사전 편집인들에게 선택됐다.옥스퍼드 대학 출판사 측은, 신조어는 편집

인들이 사용 빈도를 분석해 정기적으로 온라인 사전에 추가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온라인 사전에 등재가 됐다고 해도

전통적인 옥스퍼드 영어사전에까지 수록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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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20 영국생활 2014년 12월 11일 (목)

“옷 천박하다”오바마 딸들 비판한 공화당 보좌관 사임

오바마 대통령의 두 딸인 말리아(16)와 사샤(13)에 대해 공개 행사에서 입고 나온 옷이 천박하다며 품위를 지키라고 훈계조의 글을 올린 미국 공화당의 보좌관이 결국 네티즌들의 비난에 휩싸여 사임했다.미국 공화당 스티븐 리 핀처(테네시주) 하원

의원의 보좌관 엘리자베스 로튼은 추수감사절 '칠면조 사면' 행사에 나온 오바마의 두 딸인 말리아와 사샤의 복장과 자세가 천박하다며 비난하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그녀는 "대통령의 딸들로서 존경받을 품위

를 지켜야 한다"며 "술집에 갈 때나 입는 옷이 아니라 품위 있는 옷을 입어야 하며 특히 TV로 중계되는 공개 행사에서는 얼굴을 찌푸려서는 안 된다"면서 품격 있는 모습을

보이라고 훈계했다.하지만 로튼의 이 글은 순식간에 소셜네트

워크(SNS)를 통해 퍼져나갔고, 인종 차별은 물론 어린이에 대한 공격이라는 항의가 이어졌다. 같은 공화당의 전국위원회(RNC) 대변인인 션 스파이서조차도 트위터를 통해 "부적당하고 분별없는 말"이라며 "어린이들을 비판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로 대통령의 딸도 예외가 아니다"며 로튼을 비난했다.파문이 확대하자 로튼은 즉각 사과의 글을

올리며 "나 자신이 올린 글을 다시 보며 내 말이 얼마나 상처가 되었을지를 깨달았다"며 "이러한 예단이 내 마음 속에는 진심으로 없다는 것을 알아 달라"며 사과했다.핀처 하원의원의 수석 보좌관은 제시카 카

터는 1일 로튼이 사임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사임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고 미 언론들은 보도했다. 백악관 조시 어니스트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구체적인 언급을 피한 채 "같은 대변인으로서 단어 선택을 매우 신중하게 해야 하고 어떻게 상대방에게 전달될 지에 주의해야 한다는 점을 일깨워주는 사례"라고 말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서울신문]

과연 침팬지도 법으로 부여되는 '인권'

이 있을까?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뉴

욕주 항소법원(고등법원 해당)에서 다소

황당하지만 흥미로운 재판이 열렸다. 침

팬지에게도 인간과 같은 ‘인권’ 을 보장

해 달라는 내용으로 재판부는 예상대로

원고의 소송을 기각했다.

이 사건의 시작은 지난해 12월로 거슬

러 올라간다. 당시 현지 NGO단체인 비인

간권리협회(Nonhuman rights group)

는 침팬지 토미(26)가 주인에게 학대받고 있다

며 법적으로 인간과 같은 권리를 보장해 달라

는 소송을 제기했다.

졸지에 소송에 휘말린 토미는 뉴욕의 한 작

은 농장에 살고 있는 침팬지로 비인간권리협

회 측은 열악한 환경에서 토미가 학대받고 있

다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은 그러나 단순히 동

물학대를 이유로 주인을 처벌하는 수준과는 비

교도 되지 않는다. 만약 비인간권리협회 측이

재판에서 승리하면 침팬지는 거주이전의 자유

를 포함 인간과 동등한 ‘권리’를 누릴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에대한 재판부의 입장은 단호했다.

재판부는 "침팬지는 법적인 권리를 가지면서 생

기는 책임과 의무를 감당할 능력이 없다"면서

"인간이 함께 살면서 갖는 사회적 계약도 침팬

지는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법

에서는 인간이라는 존재 만이 법이 보장한 권

리와 의무를 누릴 수 있는 존재" 라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협회 측 활동가이자 변호사인 스티

븐 와이즈는 즉각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았으나

재판에 지더라도 계속 이같은 소송을 이어갈

뜻을 과거에 비쳤었다. 협회 측이 침팬지도 인

권을 누릴 자격은 있다는 나름의 근거는 있다.

와이즈는 “침팬지도 감정과 자발적 의지, 자

기 결정 능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은 과학적으

로 증명됐다”면서 “이 소송은 자유와 평등의

문제로 침팬지도 이 권리를 누릴 자격이 있다”

주장했다.[서울신문]

"침팬지에게 인권을 달라"… 재판 결과는? 억만장자 투자자들이 버린 주식 3가지는?투자시장은 억만장자 투자자들의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상당수의 개인 투자자들이 이들의 투자행보를 분석하거나 그 움직임을 따라가려는 경향이 크다. 이와 관련해 CNN머니가 미국 월가의 유명 억만장자 투자자들이 최근 매도한 주식과 이유를 소개했다.

'기업사냥꾼'으로 유명한 칼 아이칸은 지난 2년간 넷플릭스의 보유 지분을 꾸준히 내다 팔았다. 넷플릭스는 최근 주목받는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중 하나다. 아이칸은 지난 2012년 10월 540만 주를 보유했지만 올해 3분기 그의 보유지분은 140만 주인 것으로 집계됐다. 10% 가까이 되던 보유지분을 3.7%로 크게 줄인 것이다. 그사이 회사의 주가는 365% 급등했다. 아이칸이 넷플릭스 지분을 매각한 이유는 주가 상승에 따른 단순 이윤 추구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는 동시에 회사의 주가 잠재

성장세가 한계에 다다랐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0월 넷플릭스의 주가는 26%라는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3분기 미국과 해외 가입자 수가 시장 전망에 미치지 못한 여파였다. 특히 전통 케이블업체인 타임워너와 방송사 CBS이 스트리밍 시장 진입을 계획하고 있는 것도 넷플릭스의 가격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주가도 적지않게 고평가됐다는 점도 부담이다. 현재 주가는 순익 대비

100배 가까이 웃도는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상당수의 헤지펀드가 바이오테크 기업 셀진

(Celgene)에 보유지분을 크게 줄이는 가운데 '헤지펀드 대부'로 불리는 조지 소로스도 매도 대열에 합류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로스는 지난 3분기 보유하던 68만8000주 지분

전량을 모두 처분했다. 셀진 주가가 지난 12

개월간 37%나 오른데다 주가수익비율(PER)이 23배에 달했다. 한마디로 셀진의 현재 주가가 상당히 고평가돼 내년 이러한 상승세가 제한될 수 있다는 것이다. 소로스펀드는 셀진에

서 발을 빼는 한편 애브비(AbbVie)와 같은 다른 바이오테크 기업에는 투자금을 쏟았다. 소로스로부터 투자받은 이들 기업의 공통점은 상대적으로 PER가 낮다는 공통점이 있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은 헬스케어 업체

존슨앤드존슨(J&J) 지분을 꾸준히 줄였다. 2007년 버핏은 6100만주 이상을 확보했으

나 이후 꾸준히 처분해 남아있는 지분은 32만7100주에 불과하다.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최근 공시에 따르면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는 앞으로 추가로 J&J 지분을 매각할 예정이다. 회사는 올해 순익전망을 3배 끌어올렸다. 새

로 내놓은 C형간염 치료제 올리시오(Olysio) 매출이 20억 달러에 달한 것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것이다. 또 대표제품인 타이레놀과 모트린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불거진 이후 회사 평판은 물론 구조개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버핏이 회사의 향

후 움직임을 관망하려는 시도일 수 있다고 풀이했다.[이투데이]

워런 버핏, 차기 미국 대통령 힐러리에 베팅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미국의 차기 유력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게 '올인' 하고 있다.블룸버그에 따르면 버핏은 클린턴 전 장관을

지원하는 정치모금 단체인 '레디포힐러리(Ready for Hillary)' 슈퍼팩(super PAC·정치활동위원회)에 2만5,000달러(약 2,780만원)을 기부했다. 이 금액은 해당 슈퍼팩이 자체적으로 설정한 1인당 최대 후원 한도다. 블룸버그는 버핏이 지난 10월 한 공개석상에서 "오는 2016년 대선에서 힐러리의 승리에 베팅하겠다. 나는 쉽게 돈을 걸지 않는 사람"이라고 말한 점을 상기시키며 "그가 한 말이 진심이었다"고 전했다.민주당 지지자인 버핏은 2000년 클린턴 전 장

관이 상원의원에 출마할 때부터 공개적인 지지

입장을 표해왔다. 최근 CNN과의 인터뷰에서 "힐러리보다 더 대통령 자격을 갖춘 이는 없다"면서 "나는 힐러리가 옳다고 믿는 것들에 적극 동의하며 그녀는 자신의 신념을 실현시킬 수 있는 특별한 능력과 에너지가 있다"며 적극적인 옹호 의사를 나타냈다. 특히 버핏은 부자와 대기업들의 로비창구로 전락한다는 우려 때문에 슈퍼팩에 대해서 비판적이었으나 클린턴 전 장관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의 입장을 바꿔 슈퍼팩에 처음으로 기부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클린턴 전 장관은 아직까지 대선후보 출마선

언을 하지 않았음에도 유력 주자로 떠오르며 정치후원금이 쇄도하고 있다. 레디포힐러리는 지금까지 1,100만달러를 모았으며 300만명의 지지자를 확보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서울경제]

왼쪽부터 칼 아이칸, 조지 소로스, 워런 버핏. 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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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THE UK LIFE 211122호

“내가 숨을 쉴 수 없으면, 당신도 쉴 수 없다.”

퇴근 시간대인 4일 오후 6시 워싱턴 백악관

앞 8차선 차로인 컨스티튜션애비뉴를 300~400

명의 시위대가 점거하고 일제히 드러누워 외쳤

다. “숨을 쉴 수 없다”는 말은 뉴욕에서 흑인 노

점상 에릭 가너(43)가 경찰 6명에 둘러싸여 목

졸려 죽기 직전에 여러 번 했던 말이

다. 시위대의 구호는 국가 폭력 때문

에 누군가 질식한다면 그것은 곧 우리

모두의 일이 될 수 있다는 의미였다.

도로가 막히자 퇴근길 운전자들

은 멈춰섰다. 일부는 시위대에 동참

하기도 했다. 백악관의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바리케이드로 세워둔 대형트럭

들 안의 운전사들도 시위대를 향해

환호를 보냈다.

‘도로를 점거해도 괜찮나’라고 한

참가자에게 물었더니 “국가가 저지른 폭력을

생각하면 이 정도 질서 파괴는 얌전한 편”이라

고 했다. 평소 세 차례 경고 방송을 하고 응하

지 않으면 체포했던 경찰은 이날 시위대를 막

지 않았다. 시위대에서 10m 정도 앞서나가 교

통 흐름을 다른 쪽으로 돌리는데 주력했다. 이

날 집회는 불과 몇시간 전 텀블러 등 소셜네트

워크를 통해 공지됐음에도 많은 사람들이 참

여했다. 조직화된 사람들이 아니었고, 다들 여

기서 처음 만난 사람들이었다. 주도세력이 없

고, 다음 행선지가 어디인지 모른 채 나아갔다.

가너를 목졸라 숨지게 한 경찰을 기소하지

않기로 한 뉴욕 대배심 결정이 나온 다음날

이러한 시위는 뉴욕에서 수천명의 시민이 참

가한 가운데 열렸다. 보스턴, 시카고, 피츠버그

등 미국 전역에서 시위가 벌어졌다. 날이 갈수

록 시위 인파는 불어나고 있다. 중소도시 퍼거

슨의 흑인 청년 사살에 흑인들이 분노했다면,

뉴욕의 많은 부양가족을 둔 한 생계형 노점상

의 죽음은 미국 시민들의 양심에 불을 지폈다.

죽은 이들은 흑인이지만 백인들 중에도 자기

일로 여기거나 부끄러워 하는 사람들이 늘었

다. 트위터에는 백인들이 과거에 경범죄를 지

었지만 처벌 받지 않았음을 고백하는 해쉬태

그(#Criming While White)가 유행 중이다.

동시다발적이고 자발적인 시위는 2012년 ‘월

가 점령(Occupy) 시위’를 연상케했다. 학회 참

석차 워싱턴을 방문한 시카고대 인류학과 박

사과정 더프 모튼(34)은 “시위 주체, 방식 등 여

러 모로 이번 시위는 2012년 월가 점령시위를

연상시킨다”고 말했다. “민주주의란 어떤 것인

가”라는 구호를 선창하던 대학생 앰버 에스쿠

데로(20)는 “고등학생 때 로스앤젤레스에서 월

가 점령 시위를 참여해본 적이 있다”며 “시위의

주제는 달라졌지만 다시 불의한 시스템에 항의

하기 위해 거리에 나섰다”고 말했다. 집회 참가

자들은 미국 사회 어디서도 느끼기 어려웠던

공동체를 길 위에서 느끼고 있었다.

에스쿠레로는 ‘언제까지 거리에 나올 것이

냐’는 물음에 지난 8월부터 미국에서 가장 많

이 외쳐진 구호로 답을 대신했다. “정의 없이

는, 평화도 없다.”

이날 법무부는 지난 2년간 벌여온 클리블랜

드 경찰국에 대한 시민권 조사 결과 “불합리

하고 불필요한 무력의 사용이 있었다”고 발표

했다. 클리블랜드에서는 얼마 전 장난감 총을

든 12세 소년을 경찰이 사살한 사건이 있었

다.[경향신문]

'점령하라(Occupy) 시위'의 귀환…미국인들 '강한 공권력' 맹신에 회의감

만델라 1주기… 유족들은 여전히 유산 다툼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사진)이 타계한 지 5일로 1년이 됐다. 그러나 평화와 화합의 상징인 만델라의 후광을 차지하려는 가족들 간의 갈등은 끝나지 않았다.지난 1일 남아공 정부는 만델라가 살던 쿠

누 자택의 소유권 변동을 증명하라는 전처 위니 마디키젤라-만델라의 요청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위니는 지난 10월 법원에 쿠누 주택의 소유권을 정부가 증명하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위니는 자신이 템부족 지도자로부터 이 집을 받았으나 만델라가 소유권을 불법으로 변경했다고 주장했다.

위니의 소송은 단순한 소유권 다툼이 아니다. 쿠누는 만델라가 살았던 곳이자 그가 묻힌 곳이라는 상징성이 있다. 위니가 쿠누 저택을 갖게 되면 '만델라'라는 브랜드도 함께 얻는 셈이다. 만델라와 관련된 행사와 상품은 경제적 이익을 줄 뿐 아니라, 집권 아프리카국민회의(ANC) 내에서의 위상에도 도움이 된다. 만델라가 숨을 거둔 직후부터 가족들 사

이에는 후계자 자리를 둘러싼 싸움이 벌어졌다. 장녀 마카지웨와 손자 만들라는 각자 만델라의 계승자임을 자처했다. 위니의 지지를 얻은 마카지웨는 지난 1월 자신이 가문

의 대표라고 밝혔지만, 템부족은 '관습에 따라' 손자인 만들라가 후계자라며 반발했다.만델라 가족들은 유산 싸움을 벌이

고 있으나, 국민들은 '마디바'(만델라의 애칭)를 기리며 추모하고 있다.만델라의 1주기 추모식이 5일 오전

10시(현지시각) 수도 프리토리아에서 열렸다. 추모식에 앞서 남아공에서는 3분7초간 전역에 종과 경적, 사이렌과 나팔인 부부젤라 등이 울렸고 10시 정각부터 3분 간 묵념을 했다. 총 6분7초간 침묵함으로써 만델라가 인권운동에 헌신한 67년을 기린 것이다.[경향신문]

5일(현지시각) 만델라의 손자 만들라 만델라(가운데)와 유족들이 수도 프리토리아에 세워진 9m 높이의 만델라 조각상 앞에 화환을 놓고 추모하고 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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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22 영국생활 2014년 12월 11일 (목)

美여객기에 당당히 '돼지' 탔다가 하차한 사연최근 미국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해외매체에 IQ가 무려 192로 측정돼 '세계

에서 두번째로 똑똑한 사람'의 사연이 소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화제의 인물은 현재 미국

LA에 거주하고 있는 올해 54

살의 릭 로스너. 한때 콜로라

도 대학을 다닌 그의 직업은

미국 주요 방송의 제작자 겸

작가. 그러나 그는 젊은 시절

술집 문지기, 누드모델 등 여

러 직업을 전전했으며 현재는

글쓰기 특기를 살려 '바보 천

재'(Dumbass Genius)라는 책

을 집필하고 있다.

언론이 그의 삶에 새삼스럽

게 주목하고 나선 것은 특별

한 생활습관 때문이다. 로스너는 아침마다 무

려 38알의 약을 먹는다. 물론 특별히 아픈 곳

도 없다. 단지 신체와 정신적 건강을 유지하

기 위해서다.

로스너는 "최대한 건강하게 살고 내 지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약을 먹는다"면서 "

내 스스로 연구를 해 운동을 병행하며 약 섭

취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가 언론에 밝힌

수많은 약들의 정체는 대부분 오메가3, 비타

민D3 등 건강보조식품이 많지만 메틸렌블루,

메토프롤롤 등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은 약물

도 포함돼 있다.

로스너는 "대부분의 약들이 병에 적혀있는

효능을 발휘하는 것은 아니며 일부는 유해한

물질도 포함돼 있다"면서 "내 스스로 경험해보

니 아직까지는 인터넷보다 의사하고 상의하는

것이 더 낫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은 우리같은 천재가 똑똑한 무슨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지만 실제로는 나

처럼 바보같은 짓을 더 많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스너가 세계에서 두번째로 IQ가 높다

'IQ 192' 천재男 하루 38알 약먹는 사연는 근거는 지난 2012년 발표된 세계천재명

부(The World Genius Directory)에 근거

한다. 이 조사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똑

똑한 인물은 그리스의

정신과 의사인 에반겔

로스 카치울리스로 IQ

198로 나타났다.

또한 같은 해 비영

리단체 슈퍼스칼러

(SuperScholar)가 선

정한 ‘세계에서 가장

머리가 좋은 10인’에

서도 로스너는 우리

나라의 김웅용 박사,

세계적 물리학자 스

티븐 호킹, 마이크로

소프트의 공동창업

자 폴 앨런 등과 함께 나란히 이름을 올렸

다.[나우뉴스]

무려 53억원…열기구 타고 에베레스트 관광 상품 출시최근 해외언론에 열기구를

타고 히말라야 산맥과 에베레스트산 정상을 구경하는 여행상품이 보도돼 화제에 올랐다. 약 9000m 상공 위까지 열기구를 타고 올라가 세계 최고봉(8848m)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이 여행은 누구나 기회만 된다면 한번 경험해보고 싶은 상품이다.그러나 그 가격을 알면 입

이 딱 벌어진다. 1인 요금이 우리 돈으로 무려 53억원(480만 달러)이기 때문이다. 그나마 1명이 더 추가되면 총 520만 달러(약 58억원)로 많이 깍아(?)준다.

이 여행 상품은 열기구 조종사로 유명한 크리스 디워스트가 기획한 것으로 실제 에베레스트산을 구경하는 것은 하루 정도에 불과하지만 탑승 전 준비 과정은 오히려 더 길다. 사전에 여행자가 탑승 훈련과 안전 교육을 받는 것은 물론 '자연의 허락'을 받아야 하기 때문.디워스트는 "날씨가 허락해

야만 정상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여행이 몇 주 간 계속될 수도 있다"면서 "만약 날씨 문제로 고객이 정상을 보지 못하

면 일정을 다시 잡아준다"고 밝혔다.[나우뉴스]

그러나 얌전히 있지 못한 돼지는 이리저리

움직이다 급기야 기내에 대소변까지 보는 대

형 사고를 터뜨렸다. 이에 승객들의 불만이 폭

발했고 결국 항공사 측은 이 여성과 돼지의 탑

승을 거절했다.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돼지의 탑승은 그

러나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다. 미

연방 교통규정에서는 정서장애 치료를 목적

으로 하는 동물(Emotional support animals)

의 기내 탑승을 허용하고 있다. 여기에는 개와

고양이 외에도 원숭이와 돼지, 작은 말도 포함

된다. 결과적으로 항공사 측에서는 이 돼지의

탑승을 거절할 명분이 없었으나 다른 승객들

과 비행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탑승을 거

절한 셈이다.

US 에어웨이 측은 "연방 규정에 비행에 지장

을 주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이같은 동물의 탑

승을 허용하고 있다"면서 "여성과 돼지의 탑승

거절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루어졌다"고 밝

혔다.[나우뉴스]

돼지가 일반 승객들과 함께 여객기

를 타려했다가 쫓겨난 웃지못할 사연

이 알려졌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코네티

컷주(州) 브래들리 국제공항에서 워

싱턴을 향해 출발 예정이었던 US 에

어웨이 여객기 안에서 한바탕 소동

이 일어났다.

한 여성이 당당히 커다란 돼지 한마

리를 끌고 기내에 탑승했기 때문. 당

시 돼지 옆자리에 앉았던 매사추세츠

대학교 애머스트캠퍼스 조나단 스콜

닉 교수는 "처음에 여성이 커다란 가

방을 들고 타는줄 알았다"면서 "여성

이 돼지를 내 옆자리 팔걸이에 묶었지

만 계속 킁킁거리며 냄새를 풍겼다" 며

황당해 했다. 이어 "내가 돼지와 나란

히 비행기를 타고 여행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웃었다.

Page 23: 1122(11 12 2014)

지·구·촌·화·제THE UK LIFE 231122호

"웃지 않으면 벌금" 세계 각국 '황당법'로마에서는 로마법을 따라야 한다?

전 세계 각국을 여행하다 생각지도 못

한 곳에서 ‘벌금 딱지’를 받는 일을 줄이

려면 ‘로마법’을 알아야 할 필요성이 있

다. 최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실

제 적용되고 있는 세계의 법령 등을 모

아놓은 사이트 ‘DumbLaws’ 등을 인용

해 세계 각국의 기상천외한 법을 소개해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 전구 교환은 정식 인증을 받은 전기 기사만 할 수 있다 <호주 빅토리아>호주 빅토리아에서는 안전을 고려해 정

식 교육과정을 통과한 전기기사만이

전구를 갈아끼울 수 있다. 이를 어기면

10 호주달러 (한화 약 9400원)의 벌금

을 내야 한다.

▲ 언제나 웃는 얼굴이어야 한다 <이탈리아 밀라노>이탈리아 밀라노에서는 법적으로 ‘웃는

얼굴’을 강조한다. 장례식이나 병원을 찾

을 때를 제외하고 웃는 얼굴이 아니거

나 찌푸리는 표정을 짓다 ‘발각’되면 무

거운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 목요일 오후 6시 이후, 공공장소에서 방귀를 뀌면 안된다 <미국 플로리다> 오후 5시 59분까지는 상관없다. 하지만

오후 6시부터는 공적불법방해, 즉 일반

대중에게 해를 끼치는 행위를 방지하

기 위해 이 같은 법을 제정했다. 6시 이

후에 ‘신호’가 온다면 곧장 집으로 달려

가야 한다.

▲ 국회의사당에서 죽는 것은 불법이다 <영국>2007년 ‘영국에서 가장 터무니없는 법’

으로 꼽히기도 한 이것은 발표 직후 “기

본적인 법적 지식조차 찾아볼 수 없는

법”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 다른 사람의 햄버거를 베어 무는 것은 불법이다<미국 오클라호마>▲ 라디오 프로그램이 선곡한 노래 5곡 중 1곡은 반드시 캐나다인이 부른 노래여야 한다 <캐나다>▲ 비만은 법적으로 금지 <일본>2009는 일본에서는 비만을 법적으로

금지하는 조항에 포함시켰다. 스모선수

를 제외하고 40세 이상의 성인 남성은

허리 사이즈가 35in, 여성은 31in를 넘

어서는 안된다.

▲ 밤 10시 이후에는 화장실 물을 내려서는 안된다. <스위스>스위스 정부는 소음으로 인한 이웃간의

다툼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파트에서

밤 10시 이후에는 화장실 변기를 내리

지 못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 아내는 남편의 허락 없이 머리를 잘라서는 안된다 <미국 미시간>아내의 머리카락까지도 남편 소유에 속

하기 때문에, 머리를 자르기 위해서는 반

드시 남편의 허가가 필요하다.

▲ 휘발유가 떨어질 때까지 차를 모는 것은 금지 <독일 아우토반>만약 독일의 아우토반에서 차를 몰고 가

다 기름이 다 떨어졌다면 벌금 11만원

가량을 낸 뒤, 차량을 갓길에 세우고 목

적지까지 걸어가야 한다. 다른 차량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기 때문.

이밖에도 미국 보스턴에는 ‘의사의 처

방을 받지 않고 목욕하는 것은 위법’, 아

이오와 주에서는 ‘5분이상 키스하는 것

은 위법’, 웨스트 버지니아에서는 ‘어린

이가 양파 냄새를 풍기며 학교에 가는

것은 위법’, 덴마크에는 ‘탈옥은 불법이

아니며, 탈옥 도중 잡혀도 형이 추가되

지 않는다’ 등의 황당한 법규가 있다.[

나우뉴스]

단돈 2만원 넣고 5분 만에 '무려 159억' 잭팟 터졌다말 그대로 '잭팟'이 터졌다.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램파트 카

지노에서 무려 1430만 달러(약 159억원)짜리 잭팟이 터져 화제에 올랐다. 단돈 20달러로 슬롯머신 게임

을 시작해 단 5분 만에 거액을 거머쥔 행운의 사나이는 친구를 따라왔다가 한순간에 돈방석에 앉았다.카지노 측 홍보담당자 제니퍼 스

미스는 "행운의 남자가 이름 공개를 거부해 사진만 촬영했다"면서 "평소 자주 카지노를 찾는 사람도 아니다"라며 놀라워했다.더 큰 놀라움은 돈방석에 앉은 후

이루어졌다. 일확천금 전액을 자선단체 기부와 교회 짓는데 쓰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나우뉴스]

IS 전사 되려다가 화장실 청소하고 돌아온 男 체포‘이슬람국가’(이하 IS)에 가담한 인도

대학생이 '화장실 청소'등 하찮은 일만

시킨다는 이유로 고향으로 돌아온 웃

지못할 일이 벌어졌다. 이 대학생은 공

항으로 귀국한 직후 인도 국가수사국

(NIA)에 체포됐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인도언론은 "IS

에 가담하기 위해 이라크로 건너간 공

대생 아리브 마지드(23)가 뭄바이 공항

에서 테러 관련 혐의로 국가수사국 요

원들에게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이 사건의 시작은 6개월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

다. 당시 마지드는 IS의 지하디스트가 되고 싶다는

꿈을 품고 지난 5월 이라크로 건너갔다.

총탄이 빗발치는 전장에서 폼나게(?) 싸우고 싶

었던 마지드. 그러나 그에게 내려진 임무는 공사

현장의 막노동이었다. 그가 대학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했다는 이유. 결국 댐 공사 등에 투입돼 막노

동을 시작한 그는 이 일 외에도 화장실 청소, 물

당번 등을 맡아 스스로 IS 가담에 환멸을 느끼는

지경에 이르렀다.

더 큰 문제는 공사현장 역시 전장이나 마찬가지로

위험하다는 점이었다. 수시로 미군 폭격이 이루어지

는 이곳에서 그는 총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했고 주위

에 간청한 끝에야 집에 전화할 수 있었다. 재미있는 사

실은 집에 돌아가고 싶다는 마지드의 간청을 IS 측이

순순히 들어줬다는 점. 여기에 그는 2000달러까지 '

퇴직금'처럼 받아 터키 이스탄불로 넘어갈 수 있었다.

마지드는 NIA 조사에서 "평소 공부에 흥미가 없던

차에 인터넷을 통해 IS를 알게 됐다" 면서 "꿈을 안고

IS에 가입했지만 그곳에는 성전도 설교도 없었다" 고

털어놨다.[나우뉴스]

Page 24: 1122(11 12 2014)

생·활 / 건·강24 영국생활 2014년 12월 11일 (목)

"일어나기 싫어" 겨울 아침 '상큼 기상법'아침에 일어나기가 유독 힘들어지는 겨울. 해

가 다른 계절에 비해 짧아 아침에 눈을 떠도

아직 어두우면 이불 속에서 나오기가 한참 걸

린다. 이는 실제로 우리의 몸이 햇빛의 부재에

반응하기 때문이다.

몸의 생체주기는 주로 눈이 태양빛을 감지함

으로써 조절된다. 시신경이 뇌와 만나는 부분

아래 시교차상핵 부분이 있는데 이 곳이 바로

생체시계라 할 수 있다. 잠에서 깨어나 약 14

시간이 지난 뒤, 이 시교차상핵이 뇌를 자극해

졸음 원인 물질인 멜라토닌을 분비시키는 등

인간의 수면과 각성에 관여한다.

하지만 빛으로부터 받는 영향은 사람의 노

력으로도 조절이 가능하다. 해가 짧은 겨울에

는 생체리듬에도 변화가 오기 때문에 수면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갖는다. 하지만 이는 낮에

햇빛을 충분히 받는 등의 활동으로 해소할 수

있다. 또한 아침에 일찍 일어나 생체리듬을 장

기간 일정하게 유지하면 몸의 각 부분이 제 시

간에 필요한 준비를 해서 몸의 기능도 원활히

움직일 수 있다.

겨울철 생체시계를 조절해 아침 기상에 도움

이 되는 방법 4가지를 소개한다.

1. 햇빛 드는 곳에서 움직여라 햇빛은 사계절 비친다. 겨울 햇빛은 비타민 D

생성에 일조해 몸에도 좋다. 추워서 밖에 나가

기 싫다면 짧은 시간만이라도 유리창으로 들

어오는 햇빛을 받아 살짝 몸을 움직여보자. 아

침에 일어나느라 힘들었던 몸이 활력을 받아

피로감을 날려버릴 수 있다.

2. 기상하면 주위를 밝게 만들어라 미국 시애틀이나 캐나다 벤쿠버 지역은 겨

울에 일조량이 절대적으로 적다. 이 곳 사람

들은 태양빛과 비슷한 밝기의 빛을 발광하는

라이트박스를 많이 사용한다. 한국에서는 많

이 판매되지 않는다. 대신 눈뜨자마자 공간

을 밝게 유지하면 라이트박스와 비슷한 효과

를 볼 수 있다.

3. 스트레칭으로 하루를 시작하라 발목을 안쪽 바깥쪽으로, 앞쪽 뒤쪽으로 움

직이는 등 누운 자세에서도 발목을 자극하면

굳은 몸이 천천히 펴지고 나른함과 피로감이

해소된다. 이불 속 스트레칭이 익숙해졌다면

무릎을 세우고 앉아 가슴을 펴고 양손을 깍지

껴 올린 뒤 상체를 좌우로 기울이는 운동으로

몸에 활력을 북돋운다.

4. 갑자기 30분 이상 잠 줄이지 말아라 늦게 자면 다음날 아침이 피곤하기 마련. 저

녁 시간에 커피나 술을 마셨다면 잠자리가 늦

어질 수 있다. 생체리듬에 부담을 주지 않고

사람이 의도적으로 변경할 수 있는 수면시간

폭은 30분 내외이다.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

는 등 갑자기 잠을 30분 이상 줄이면 몸의 항

상성이 유지되지 않고 신체리듬이 깨지기 쉽

다.[코메디닷컴]

'지중해식 식단' 다이어트는 물론 장수까지지중해식 식단이 다이어트는 물론 장수

에까지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보스턴 브리검앤여성병원 연구진이 ‘

간호사건강연구’(Nurses‘

Health Study)에 참여한

4천600명 이상의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식습관

조사 결과, 지중해식과 유

사한 식습관을 고수하는

여성들의 말단 소립 길이

가 상대적으로 더 긴 것으

로 나타났다.

이에 주목을 받고 있

는 전형적인 지중해 지역 식단으로는 채

소, 과일, 생선, 콩, 견과류, 껍질을 벗기지

않은 곡식류, 올리브유 그리고 레드와인이

다. 가공음식과 붉은색 고기는 가급적 피

하는 식단이다.

이런 지중해식 식습관이 허리 사이즈를 줄

이는 것은 물론 장수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미국 CBS가 전했다.

염색체 끝에 있는 말단

소립은 노화를 나타내는

생물지표로 신발끈 끝에

붙은 플라스틱 조각처럼

DNA의 손상 방지를 돕는

역할을 수행한다.

말단 소립은 세포가 분

열할 때마다 짧아진다. 짧

은 말단 소립은 나이와 관

련된 만성질병, 조기 사망

과 관련 있는 반면 긴 말단 소립은 장수 징후

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는 건강한 식습관이

긴 말단 소립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며 “특히 지중해식 식단을 고수하는 여성들에

게서 가장 강한 연관성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지중해식 식습관은 이전 연구에서도 DNA

보호 뿐만아니라 많은 건강상 이점을 지닌 것

으로 밝혀졌다.

앞서 지난해 2월 발표된 연구에서는 이 식

습관을 따르는 사람들은 심장마비 발병률이

30% 적었고, 심장병으로 사망할 가능성도 낮

은 것으로 밝혀졌다.

지중해식 식습관은 쪼 기억력과 사고력 보

호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월 공개된 연구는 이 식습관을 가진 성인들

이 노년기에 기억 및 인지 장애를 겪을 확률이

19% 낮다는 것을 밝혀냈다.

연구진은 “지중해식 식단은 노화방지 성

분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소염 효과도 있어

DNA와 유전자 물질을 보호한다”고 밝혔다.[

아시아투데이]

지방섭취, 무조건 줄이는 것이 몸에 좋을까?다이어트를 할 때 칼로리 섭취를 줄이기 위

해 지방 섭취량을 줄이는 것은 좋은 방법이지만, 지방의 섭취를 지나치게 줄이다 보면 지용성 비타민의 부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방섭취를 통해

얻어야 하는 필수지방산의 공급이 6개월 이상 부족하면 세포기능에 이상이 생겨 피부염, 저림, 이상감각, 무기력, 시야흐림 등의 신경증상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체중 감량을 위해 식사 중 지방 섭취를 줄이더라도 식물성유지나 생선, 견과류 등에 많은 불포화지방을

중심으로 적은 양은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불포화지방은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

방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혈전 형성을 억제해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불포화지방

도 지방이므로 전체적인 열량 섭취가 증가될 정도로 과도하게 섭취하면 체중이 증가될 수 있어 적정 체중

을 유지하는 한국 성인이라면 지방을 총 칼로리의 15~25% 정도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헤럴드경제]

Page 25: 1122(11 12 2014)

생·활 / 건·강THE UK LIFE 251122호

부추는 ‘동의보감’에 ‘간의 채소’라고 기록

되어 있을 정도로 간 기능을 강화하는 작용

이 뛰어나다.

속풀이 해장국의 대명사로 통하는 재첩국에

부추가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것도 수백 년 동

안 임상적으로 부

추가 간에 좋다는

사실이 입증돼왔

기 때문이다. 부추

의 이 같은 효능은

각종 비타민과 미

네랄 등 몸에 유익

한 성분을 많이 함

유하고 있기 때문

에 나온 결과다. 부추에는 비타민 A, B1, B2, C

와 칼륨, 칼슘 등의 무기질이 풍부하게 들어있

다. 또한 일반 채소에 비해 3대 영양소(단백질,

지방, 탄수화물)가 부추에는 많다.

그중에서도 간 건강과 관련해 가장 먼저 눈

길을 끄는 것이 황화알릴 등 황 화합물이다.

황화알릴은 부추의 매운맛을 내는 성분으로

일반적으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도와 발기

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불가에서 금

기시해야 할 오신채(五辛菜)의 하나로 부추를

금한 것도 바로 황 화합물을 풍부하게 함유하

고 있기 때문이다.

부추의 자양강장 기능과 관련해서는 ‘본초

강목’에도 부추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신장이

나 고환, 부신 등 비뇨 생식기 계통을 다스린

다는 기록이 있다. 부추에는 이 같은 황 화합

물이 황화알릴을 비롯해 수십 종이 들어있다.

부추가 양기를 일으켜 세우는 풀이란 뜻의 ‘기

양초’란 이름을 얻은 것도 그 같은 황 화합물

의 효능 때문이다.

그런데 간 건강과 관련해서도 역시 주목해야

할 성분이 바로 부추의 황 화합물이다. 이 성분

들은 체내지방 합성효소를 억제하고 콜레스테

쓰린 속 누가 달래주나 … 부추 강추!연말 행사 등으로 늘어난 술자리에 숙취

로 괴로워 하는 사람이 많다. 술을 마신 다

음 날은 심한 갈증까지 나타난다. 이때 냉

수보다는 차가운 꿀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술을 마시면 일시적으로 저혈당이 나타난

다. 알코올을 분해하기 위해서는 당과 수분

이 필요한데, 알코올이 분해되며 생긴 젖산

이 체내에서 포도당의 합성을 방해해 혈당

수치를 낮춘다. 그래서 술을 마신 다음 날

당도가 높은 꿀물을 섭취하면 숙취 해소

에 도움이 된다.

술마신 다음 날 '꿀물' 마시는 이유 있다!술을 마시면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탈수증

세가 나타난다. 소변을 통해 다량의 전해질

도 함께 배출된다. 수분보충을 위해 물을 많

이 마시는 것도 좋지만, 전해질이 많이 든 꿀

물을 마시면 수분과 전해질을 함께 보충할 수

있다. 과일주스, 이온음료 등도 전해질 보충

에 효과적이다.

숙취해소용 꿀물은 미지근하게 먹는 것이 좋

다. 술을 마신 후에는 위장기관이 이미 자극을

받은 상태이므로 뜨겁게 마셔서 또다시 자극을

주는 것을 피해야한다.[헬스조선]

롤의 배설을 돕는다. 따라서 알코올대사과정에

서 지방에 축적되는 중성지방의 양을 그만큼

줄여주면서 지방간을 예방한다. 이와 함께 간

해독에도 기여한다.

간에는 1차, 2차 해독과정이 있는데 2차 해

독과정이란 1차 해

독과정에서 발생한

활성산소를 제거하

는 해독을 말한다.

그런데 이 2차 해독

과정에서 필요한 것

이 글루타치온이고,

글루타치온의 체내

합성을 촉진하는 성

분이 부추의 황 화합물 중 하나인 디 알릴 설

파이드다. 특히 부추에는 역시 활성산소 제거

에 일익을 담당하는 비타민C도 풍부해 황 화

합물과 함께 간 해독에 시너지 효과를 낸다.

황 화합물은 숙취해소에도 일정 부분 기여한

다. 비타민 B1은 탄수화물의 대사를 촉진해서

에너지를 만들고, 신경과 근육이 정상적으로

움직이도록 해준다. 음주를 통해 섭취된 알코

올을 분해하고 에너지를 만들어낼 때에도 신

체는 비타민 B1을 사용한다.

그러나 알코올은 비타민 B1의 흡수를 저하

시키고, 쉽게 배설시켜 버린다. 따라서 음주

를 하게 되면 비타민 B1이 부족해지게 된다.

비타민B1이 결핍되면 식욕이 떨어지고, 피로

를 빨리 느끼며, 몸이 처진다. 피부도 거칠어진

다. 폭음한 다음날 직접적으로 나타나는 대부

분의 증상이 비타민B1 결핍 때문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이처럼 알코올 섭취로 인해 부족해진 B1이

체내에 오래 머물도록 도와줘 체내 이용률을

향상시키는 것도 바로 황화알릴 등 부추의 황

화합물들이다. 술 마신 다음 날 해장국으로 즐

겨 먹는 순댓국에 부추가 들어가는 것도 그 같

감기 증상 나타나면… 얼른 따뜻한 커피 한잔감기와 독감이 기승을 부리는 시즌이다. 미

국의 msnbc 방송이 감기와 독감을 예방하거나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간단한 방법 2가지를 소개했다.

◆따뜻한 한 잔의 커피= 독감 증상이 나타났을 때 따뜻한 커피 한잔은 효과가 있다. 감기 및 독감 치료제 중에는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는 것이 많다. 약에 포함된 카페인은 코 막힘 증상을 완화시켜 준다.하지만 기본적으로 대부분 약에는 인공 색

소와 방부제가 들어 있다. 따뜻한 유기농 커피를 마시면 색소와 방부제 없이 카페인을 섭취할 수 있다. 다만 설탕을 너무 많이 타

마실 경우 몸의 면역력이 오히려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면역력을 높여라= 당연한 이야기지만 건강한 사람일수록 감기나 독감에 잘 안 걸린다. 건강한 사람은 그만큼 몸의 면역력이 높기 때문이다. 하루 30분 운동을 하고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먹는 것은 감기나 독감을 예방하는 데 확실히 효과가 있다. 특히 비타민D가 부족하지 않은지 늘 확인해야 한다. 일본의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할 경우 A형 독감에 걸릴 확률을 3분의 1로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삼도 몸의 면역력을 높이고 독감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음식이다.[코메디닷컴]

은 효과 때문이다. 순댓국에 풍부한 비타민B1

의 체내 흡수를 부추가 원활하게 해준다는 것

이다. 물론 부추 자체에 풍부한 비타민B1 등

각종 비타민B군 들도 신진대사를 촉진해 숙

취해소를 돕는다.

최근에는 마늘 등에도 풍부한 이 황화합물

들이 항산화효능과 함께 강력한 암 예방 효과

를 지녔다는 연구 결과도 속속 발표되고 있다.

발암 물질의 독성을 제거하는 해독 효소를 활

성화시켜 특히 위암, 대장암, 피부암, 폐암, 간

암 등의 억제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부추에는 칼륨 또한 풍부해 혈압을 높

이는 나트륨을 효과적으로 체외로 배출시키는

기능을 한다. 염분이 높은 된장찌개 등에 부추

를 넣어 먹던 것도 다 그 같은 고혈압 예방 효

능 때문이었다. 또 부추에는 식이섬유가 풍부

하기 때문에 변비를 예방, 대장암의 발생 가능

성을 현저하게 줄여준다. 이와 함께 부추의 매

운 향이 신경을 진정시켜 잠들 수 있게 해 불

면증을 해소해준다는 주장도 있다.[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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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영·국·보·험26 영국생활 2014년 12월 11일 (목)

판잣집 출신 억만장자[윤희영의 News English | 조선일보]

영국 보험 바로 알기 Motor Insurance - HIGHWAY CODE -

영국에서 운전하시는 한인분들께서 알아 두시면 편리한 영국의 교통법규를 영국의 Highway Code(교통법규집)를 통하여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Highway code는 보행자(pedestrians), 자전거 이용자(cyclists), 오토바이 이용자(motorcyclists), 운전자(drivers) 등 모든 사람이 알고 있어야 하는 것으로 이 규칙은 모든 도로 사용자에 적용됩니다. Highway Code에 명시된 규칙들은 법적인 요구사항이므로 이를 어겼을 때는 벌금이나 라이센스에 벌점이 부과되거나 면허가 취소될 수도 있습니다. Highway code는 법정 분쟁에서 책임 소재를 밝히기 위해 교통법 하에서 증거 자료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주차하기 (Parking)

1. 운전자는 오렌지 배지 소유자(Orange Badge holders)나 해당지역 거주자 등과 같은 특정한 사용자를 위해 준비된 지역에서는 별도의 표시가 없을 때 주차하여서는 안 됩니다.

2. 운전자는 도로 위에 운전자의 차량이나 트레일러를 주차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는 보행자나 다른 도로 사용자들을 방해하거나 불편하게 하며, 때로는 위험하게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의 경우에는 정차하지 말아야 합니다.

- 학교 출입구 주변- 비상용 차량의(Emergence Services) 접근을 막을 수 있는 곳- 버스 정거장 혹은 택시 승강장이나 그 부근- 철도 건널목으로 접근하는 지역- 교차로에서부터 10미터 내의 지역(단 이미 지정된 주차공간이 있는 경우 제외) - 언덕이나 가운데가 둥그렇게 솟아있는 다리의 윗부분- 교통신호를 위해 기다리는 지역 (traffic island) 의 반대편이나 주차된 다른 차량 주변- 다른 차량이 어쩔 수 없이 트램(tram) 차선으로 들어가게 할 수 있는 지역 - 휠체어 이용자를 위해 도로의 턱을 낮게 해놓은 지역 - 주택의 출입구 앞- 구부러진 도로 주변

3. 운전자는 주차가능 표시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보도 위에 일부나 전부를 이용하여 주차하지 말아야 합니다. 보도 위에 주차하는 것은 보행자, 휠체어를 이용하는 사람, 시각 장애자, 유모차 등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방해가 되며 심한 불편을 끼칠 수 있습니다.

4. 시간 제한이 있는 주차 공간 (Controlled Parking Zones)주차공간 출입표시에는 얼마간 주차할 수 있는지 표시되어 있는데, 그 외 시간에는 사용 가능한 다른 주차 장소를 이용하여야 합니다.

자료 제공: 동방보험 (24시간 Helpline: 020 8336 0563)

중국 장시성(江西省)의 한 작은 마을, 초라

한 판잣집(shanty hut) 72채가 전부인 이곳에

불도저가 들이닥쳤다. 다닥다닥 붙어 있던(be

closely spaced) 오두막들을 순식간에 밀어버

렸다(bulldoze them down). 그리고 그 자리에

18동 72가구의 고급 빌라를 지어 올렸다(build

luxury villas). 비포

장 흙길엔 아스팔트

를 깔았다(pave dirt

roads with asphalt).

슝 수 이 화 ( 熊 水

華·54)라는 억만장

자가 마을 전체를

사들인 뒤 재개발

한(redevelop the

village) 것이다. 농

구코트, 당구대, 탁

구대, 도서실까지 갖췄다. 빌라 가구당 면적은

230㎡(약 70평). 판자촌을 헐고(tear down the

shantytown) 고급 빌라촌으로 바꾸는 데 들

어간 비용은 한국 돈으로 약 70억원. 그럼 재

개발로 벌어들인 돈은 얼마나 될까. 입주자들

은 얼마에 샀을까.

공짜로 살고 있다. 평생 한 푼 내지 않아도 된

다. 그 판자촌에서 태어나고 자란(be born and

raised) 슝이 고향 주민 모두에게 그들 소유의

빌라를 한 채씩 지어준(give everyone in his

native place a villa of their own) 것이다. 어린

시절 헐벗고 굶주릴(be ragged and starved)

때 자신들도 먹고 입을 것 없으면서 그와 그의

부모에게 나눠줬던 고향 사람들의 고마움을 잊

지 못해서다. 지금은 돌아가시고 안 계시지만, 그

가 돈 벌러 타지로 떠난 후에도 부모를 보살펴

준(look after his parents) 이웃들이 더없이 고

마웠다. 그래서 수십 년 만에 그들과 그 자손들

(their offsprings)에게 은혜를 갚고(repay them

for their kindness) 있는 것이다.

무일푼에서 거부가 된 억만장자(a rags-to-

riches billionaire) 슝은 객지 생활을 하며

온갖 고생을 다하다가(undergo all sorts of

hardships living away from home) 건축업으로

맨 처음 돈을 벌기(make his money first of all

in the construction

industry) 시작했다.

이후 철강 교역에 발을

들이면서(get involved

in the steel trade) 큰

재산을 모아 자수성

가 억만장자가 됐다

(amass a fortune and

become a self-made

multimillionaire).

슝은 "여유가 생겨

정신을 추스르고 보니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

은 내 뿌리더라"고 했다. "그래서 어린 나와 내

가족을 도와줬던 그 뿌리에 아직 살고 계신 분

들께 어떻게 은혜를 갚을까 하다가 편안히 사

실 수 있는 집을 지어 드리게 된 것"이라고 했

다. 나이 든 주민과 소득이 낮은 사람들(olderly

residents and people on a low income)에겐

빌라촌 공동 식당에서 삼시 세끼를 무료로 준

다(give them three meals a day for free). 과

거의 자신처럼 끔찍한 굶주림의 고통을 겪지 않

고 살아가게(get by on them) 해주고 싶었다.

마을 노인 치옹추(75)씨는 그의 부모를 기억

하고 있다며 말한다. "마음씨 곱고 인정이 많았

지요((be good-hearted and kind-hearted). 없

는 살림에도 다른 사람들을 참 많이도 챙겨줬

어요(care so much for others). (물려준 재산

은 한 푼도 없었는데) 아들이 그 부모의 선량함

과 사려 깊음은 상속받은(inherit his parents'

goodness and thoughtfulness) 모양입니다."

Page 27: 1122(11 12 2014)

골·프·레·슨THE UK LIFE 271122호

방민준의 골프세상(|) 골프한국 방민준의 골프세상(||) 골프한국

두 개의 방아쇠를 활용해보자비거리 증대를 원한다면 스트레칭부터연습할 짬을 내기 힘든 주말골퍼들이 필드

에서 만들어내는 미스 샷들은 십중팔구 빠른 스윙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골프가 요구하는 기본을 아무리 제대로 터득했다 해도 막상 필드에서 볼 앞에 서면 그동안 익혀왔던 스윙템포를 까맣게 잊어버리고 눈 깜짝할 사이 샷을 날려버린다. 귀중하기 그지없는 샷을 그야말로 제꺽 해치워버린다. 볼을 눈앞에 둔 골퍼가 가능한 한 빨리 볼을 눈앞에서 없애버리고 싶어 하는 것은 극히 자연스런 반응이다.앞에 놓인 볼을 보는 시간이 길어지면 질

수록 골퍼가 겪는 혼란과 고통은 가중될 뿐이다. 볼과 목표물을 번갈아 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고려해야 할 사항들은 늘어난다. 그 많은 고려사항을 감안해 필요한 샷을 구사해야 하는데 자신이 원하는 샷을 만들어 내는 데는 또 얼마나 많은 지침과 주의사항들이 필요한가. 여기에 실패했을 때를 가정한 불안과 공포까지 엄습한다. 머리에서 쥐가 난다는 말이 실감날 정도다.눈앞의 볼에서 받는 공포와 압박감에서 벗

어나는 길은 눈앞에서 볼을 빨리 날려버리는 길밖에 없다. 어서 빨리 볼을 없애버리겠다는 심리가 평소 연습장에서 하지 않던 번개 같은 샷을 날려버리는 것이다.레슨프로들이 권장하는 스윙 템포를 유지

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백스윙과 다운스윙을 하나 둘 숫자를 세면서 하는 방법, 여기에 백스윙의 톱에서 잠깐 멈추도록 하나 둘 셋의 숫자를 세는 방법도 있다. 이때 숫자를 세는 템포는 시계의 초침이 움직이는 속도에 맞출 것을 권한다. 문제는 이런 지침들이 필드에서 볼 앞에 서기만 하면 하얗게 지워진다는 점이다. 볼을 앞에 두고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서 어서 빨리 벗어나고픈 생각에 자신도 모르게 샷을 날려버린다. 나도 이런 실수를 자주 범하다 최근 연습

첫 홀 징크스를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 라운드 초반 자기 리듬을 찾지 못하는 사람, 라운드가 끝날 즈음에서야 "이제 슬슬 몸이 풀리기 시작하는데 끝이라니…"라며 아쉬워하는 사람들에겐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이들은 라운드 직전 스트레

칭을 거의 하지 않는다. 기껏 출발선에서 캐디가 시키는 대로 1분 남짓 형식적 스트레칭을 하는 게 고작이다. 최근 스트레칭만으로 비거리

가 15야드 늘어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양대의대 재활의학교실 장성호ㆍ김미정 교수팀이 프로골퍼 20명과 아마추어골퍼 22명(핸디캡 13 이하), 초보 골퍼(핸디캡 18 이상) 16명 등 58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운동 전에 하는 5분 내지 30분의 스트레칭이 클럽의 헤드 속도와 비거리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5분짜리 스트레칭 프로그램(7가지 동작)과 30

분짜리 프로그램(27가지 동작)으로 한 가지 동작을 최소 15초 이상, 좌측과 우측을 모두 시행하도록 한 결과 초보골퍼의 경우 스트레칭을 하지 않았을 때의 드라이버샷 비거리가 평균 176야드에 그쳤지만 5분간 스트레칭 후에는 182야드로, 30분간 스트레칭 후에는 191야드로 향상됐다. 최대 15야드가 늘어난 셈이다.클럽 헤드 속도 역시 스트레칭 전 평균 시속

89.9 마일에 그쳤지만 30분간 스트레칭을 한 후에는 92.9마일로 높아졌다. 아마추어 골퍼는 5분간의 스트레칭만으로 평균 비거리가 6.2야드 늘어난 216야드를 기록했으며 30분 간 스트레칭 후에는 222.4야드까지 늘었다.프로골퍼들도 스트레칭이 큰 효과를 나타내기

는 마찬가지였다. 5분간의 스트레칭으로 평균 비

거리가 5.8야드 늘어난 233.4야드를 기록했으며 30분 스트레칭 이후에는 237.7야드로 비거리가 늘어났다. 이처럼 스트레칭을 통해 골프공의 비거리와 클럽 헤드 속도가 높아진 것은 단기간의 몸 풀기 동작만으로도 몸의 유연성이 향상되면

서 근육의 수축력이 증가하기 때문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스트레칭이 부상 예방

이나 유연성 증대, 혈액순환 개선, 피로회복, 노화방지, 바디라인 개선 등은 물론 육체적 능력을 극대화하는데 꼭 필요한 과정임을 증명하는 연구결과다. 기온이 낮아지면서 근육의 유연성이 떨어지는 계절엔 스트레칭은 라운드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보면 틀림없다. 겨울철 자

동차를 운전할 때 적당히 엔진을 가열해야 무리 없이 제 속도를 낼 수 있는 것이나 같다. 겨울철이나 새벽일수록, 비만일수록 스트레칭을 길게 할 필요가 있다.프로선수들은 시합 3~4시간 전에 일어나 몸

의 각 부위를 부드럽게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한 뒤 여유 있게 골프장에 도착해 퍼팅연습을 하고 라운드 전 다시 가벼운 스트레칭을 한 뒤에야 티잉 그라운드에 올라선다. 헐레벌떡 골프장에 도착해 허겁지겁 식사를 한 뒤 뻣뻣한 몸으로 숨을 헐떡이며 첫 홀 티박스에 올라 드라이버를 휘두르는 보통 주말골퍼들이 정상적인 샷을 날린다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다.골프장에서의 스트레칭은 골프를 한 단계 업

그레이드 시킨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은 생활화한 스트레칭은 생활리듬을 한결 상쾌하게 업그레이드 시켜줌은 물론이다.

장에서나 필드에서나 효과적으로 스윙 템포를 유지하면서 헤드스피드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내 실천하고 있다. 대개는 스윙을 백스윙과 다운스윙 팔로우 스윙을 하나로 묶어 생각하는데 백스윙과 다운스윙에 각각 다른 방아쇠가 있다고 생각하고 스윙을 하는 방법을 연습해봤더니 빠른 스윙을 방지하는데 매우 효과가 있었다. 백스윙 때의 방아쇠는 바로 어드레스 자세에

서 손과 클럽이 테이크백을 시작하는 순간에 작동하고 백스윙이 톱에 도달했을 때 왼쪽 엉덩이의 방아쇠가 당겨지면서 다운 스윙이 시작된다고 생각하며 스윙을 연습했더니 허겁지겁 날리는 습관이 효과적으로 고쳐졌다. 왼쪽 엉덩이와 왼쪽 어깨를 동시에 목표방향

으로 뒤트는 것으로 시작하는 다운 스윙은 오른 팔 위주의 다운스윙에서 생기는 폐단, 이를테면 뒷땅 토핑 훅 혹은 슬라이스 등을 줄이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미 자기 나름의 템포로 안정된 스윙을 하고 있다면 굳이 익힐 필요가 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이 방법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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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광·고28 영국생활 2014년 12월 11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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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광·고THE UK LIFE 2911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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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광·고30 영국생활 2014년 12월 11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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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뉴·스THE UK LIFE 311122호

연말 잦은 술자리 "조금 더 건강하게 즐기자"연말연시 음주를 피할 수는 없지만, 요령

을 알면 조금 더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이대일 원장의 도움말을 통해 '간' 건강 관리방법에 대해 알아본다.술 앞에 장사 없다? 아니, 릴레이 회식에

는 장사 없다. 어지간히 회식을 좋아한다는 직장인도 팀 회식, 직원 전체 회식, 거래처 회식, 동호회 회식 등 줄줄이 이어지는 회식에 모두 참석하다 보면 간 건강은 물론 생활 리듬 전반이 무너진다.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회식 자리에서 건강을 지키는 음주 노하우다. 먼저 음주 전에는 가벼운 식사로 속을 채워주는 것이 좋다. 위 속의 음식물은 알코올이 위해서 간으로 직접 가는 것을 막고 장을 통해 알코올의 농도를 낮춘 후 간에 전달되도록 돕는다.술은 약한 술에서 독한 술의 순서로 마시

는 것이 좋다. 여러 가지 술을 섞어 먹는 '폭탄주'가 간 건강에 좋지 않다는 건 두말하면 입 아프다.식품의약품안전처가 권고하는 하루 최대

알코올 섭취량은 50g 이하다. 음주 후 다음 날 숙취로 업무에 지장을 받지 않으려면 간의 알코올 해독 능력을 고려해 되도록 하루 알코올 섭취량이 50g을 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알코올 50g은 주종에 따라 맥주(500㏄) 2

잔, 막걸리(760㎖) 1병, 소주(360㎖) 3분의 2병, 위스키 3잔에 해당하는 양이다. 이에 맞춰 최대한 천천히 마시는 것이 좋고 물을 함께 마시면 알코올 희석과 해독을 도와준다.회식은 가급적 자정 안에 끝내는 것이 좋

다. 잠이 보약이라는 속담이 있는 것처럼, 잠을 충분히 자면 숙취가 상당히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술과 함께 따라오는 숙취는 간에서 알코올이 대사될 때 생성된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독소가 해독되지 못하고 체내에 남아 있을 때 발생한다. 두통, 특이한 불쾌감, 속 쓰림, 심신의 작업능력 감퇴 등이 1~2일간 지속되는 것 등이 일반적인 숙취 증상이다.간의 해독능력이 좋으면 숙취가 쉽게 생기

지 않을 뿐더러 비교적 빨리 사라진다. 이 때문에 잦은 스트레스와 음주에 노출된 직장인들은 간 기능 저하와 숙취를 자주 느낀다면 자신의 간 기능에 이상은 없는지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이대일 원장은 "지속되는

숙취로 고통받고 있다면 비타민과 전해질이 풍부한 해장음식이 도움이 된다. 비타민은 우리 몸의 피로 해소를 돕는 효과가 있으며, 우리 몸에 들어온 알코올 대사산물은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빠져나갈 때 다량의

전해질을 함께 탈취해 가는데 이때 전해질을 보충해야 숙취를 완화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비타민 B·C와 카로틴, 칼슘, 철분이 풍부

한 시래기, 간의 피로를 풀어주는 타우린이 많이 함유된 조개류, 알코올 분해 효소 생성을 돕는 아스파트산이 포함된 콩나물, 간을 보호하는 필수아미노산이 포함된 북어 등이 대표적인 해장음식이다.식혜나 꿀물, 과일주스 등 당분이 들어간 음

식도 신체 활력을 높여 숙취 해소를 돕는다. 속 쓰림에는 양배추를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양배추는 위장 점막을 강화하고 위의 염증이나 출혈을 막는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음주와 함께하는 흡연은 술자리 최악의 조

합이니 피해야 한다. 흡연을 통한 니코틴은 위산 과다를 촉진하고, 간 해독 기능을 약화하며 술 속의 알코올은 니코틴 흡수를 돕는다.[국민일보]

'와인 주의보'… 와인 1잔=보드카 3잔 연말연시, 한해를 마무리 하는 모임에 참석

해 ‘간단히’ 와인 두어잔을 즐길 계획인 사람

들이라면 다음 내용을 유념하는 것이 좋겠다.

영국 국민건강보험공단(NHS) 대표인 던컨

셀비는 최근 영국에서 음주로 인한 질병률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특히 와인을 주의해야 한

다고 경고했다.

NHS에 따르면 영국에서 간 질환은 성인 사

망원인 3위에 올라 있으며, 1970년대 이후 알

코올 관련 사망률은 무려 500배나 증가했다.

특히 와인의 경우 전용 글라스 한 잔이 독

한 술의 대명사인 보드카 3잔과 비슷한 영향

을 미친다며 “와인은 고요한 살인자”라고 표

현하기도 했다.

한국의 소주처럼 ‘주거니 받거니’ 하기 보다는

직접 따라 마시는 문화가 강한 와인의 가장 큰

단점은 음주자가 스스로 얼마만큼의 양을 마

시는지 가늠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뿐만 아니라 와인전용 글라스의 크기가 점

점 커지면서 음주자들의 자신도 알지 못하는

사이 점점 더 많은 양의 와인을 마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셀비는 “알코올

로 인한 간 질환은

충분히 예방이 가

능하다. 하지만 사

람들은 이에 대해

잘 모르고 있으며,

특히 큰 글라스에

마시는 와인 한 잔

이 보드카 3잔과

비슷한 영향을 미

친다는 사실은 더욱 모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 국회의원인 피오나 브루스는 “노년층

만 사는 가정에서는 알코올 섭취량이 지나치

게 높은 것이 현실”이라면서 “우리는 이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알코올 오용 방지 단체의 전 대표이자

현재 보수당 당원인 트레이시 크로치 역시 “영

국 공중보건부서가 적극적으로 이 문제에 대

해 알리고 사람들이 음주 습관을 바꿀 수 있

도록 격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서울신문]

아파도 침묵하는 '간'연말 연시 회식과 모임 등 술자리가 늘어

나면서 가장 피곤해 하는 장기가 바로 '간'입니다. 간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이자, 그 크기만큼 사람이 살아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간은 손상되더라도 자체적

으로 재생해 필요한 만큼 제 기능을 유지하지만, 70% 이상 손상되면 상황이 달라진다고 합니다.간에 오랫동안 상처를 주면

간이 점차 굳어져 회복이 어려운 상태가 되는데 이를 간경변증이라고 부르죠. 이 경우에 합병증이 잘 생기며 황달, 복수(배에 물이 고이는 증상), 혼수 등이 나타나고 간암이 생길 위험도 높아진다고 합니다.우리나라 40~50대 중년 남성의 사망 원

인 1위가 간 질환으로 중년 남성의 건강에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B형 간염 유병률은 줄어들었지만 간경변증과 간암의 최대 원인입니다.C형 간염과 알코올성 간 질환, 최근 중요

성이 부각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도 간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간 질환으로 여겨집니다. 이러한 간 질환을 평소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 교정 및 정기적으로 건강을 확인하는 것이 필수입니다.A형 간염은 2회, B형 간염은 3회에 걸쳐

백신을 접종하면 간염 바이러스 감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C형 간염의 경우 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지만 적절히 치료하면 완치할 수 있으므로, 성인들은 생애 적어도 한 번은 C형 간염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간암은 발견 시기가 매우 중요합니다. 간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50%가 넘지만, 말기에 발견하면 환자의 절반정도가 6개

월에서 1년 이내에 사망합니다.건강한 간을 위해서

는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먹되 지나치게 많이 먹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되도록 도정하지 않은 쌀이나

통밀가루, 잡곡 등을 많이 섭취하고 매끼 섬유소가 풍부한 채소 반찬을 충분히 먹는 것이 추천됩니다.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건강증진

의원 김지연 과장은 "청량음료나 주스, 과자나 흰 빵 등에 들어 있는 설탕, 꿀, 물엿, 액상 과당과 같은 단순당, 정제된 쌀과 밀가루 등은 우리 몸에서 빠르게 지방으로 바뀌어 지방간의 주범이 될 수 있으므로 너무 많이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또한 막걸리, 맥주처럼 약한 술이라도 자주,

많이 마시면 알코올성 간질환이 나타납니다. 간 손상의 정도는 알코올 도수가 아니라, 알코올 양에 비례한다고 하네요.일주일에 남성은 소주 3병, 여성은 소주 2

병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만일 만성 간 질환이 있다면 금주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간은 우리가 복용한 약을 해독하는 기능도 담당합니다. 따라서 몸에 좋다고 해서 이 약, 저 약 덮어놓고 복용하는 것은 간을 혹사시키는 것이라는 사실 기억하셔야합니다.[국민일보]

숙취 막는 음식, 직장인들에게 ̀눈길` 미국의 한 매체가 숙취

를 덜어주는 음식 5가지

를 최근 소개해 직장인

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술자리 가기 전에 달

걀 한두 개를 먹고 가면

숙취를 덜 수 있다. 달걀

에 알코올의 독소를 해

독하는 시스테인 아미노

산이 들어있다.

아몬드와 우유 섭취도 도움이 된다. 아몬드

는 인디언들이 예전부터 자주 사용한 해독제

다. 취기가 올라오기 전에 아몬드 버터와 꿀 등

으로 만든 샌드위치를 먹으면 효과가 있다. 우

유도 알코올 흡수를 더디게 해 술에 약한 사

람들은 미리 먹으면 도움이 된다.

이밖에 아스파라거스나 피클도 숙취를 덜어

준다. 아스파라거스에 있는 아미노산은 알코

올의 분해를 돕고 간세포를 지켜준다. 피클의

소금물은 몸에서 전해질이 빠져나가게 해 숙

취를 막아준다.

음주인들이 애용하는 해장국은 숙취해소에

좋은 식재료가 들어있다. 특히 콩나물은 아스

파라긴산이 우거지와 시래기는 식이 섬유가

대파는 비타민이 풍부해 숙취해소에 도움이

된다.[매일경제]

걸그룹 춤 배우랴… 식당 잡으랴… '송년회가 싫다'본격적인 연말 송년회 시즌이 시작되면서

장기자랑 연습이나 식당 예약 등 송년회 준

비 탓에 스트레스를 받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

서울 종로구에 있는 A 상사 2년 차 사원 이모

(28) 씨는 최근 다니던

헬스클럽에서 근력운

동이 아닌 최신 걸그룹

댄스를 배우고 있다. 부

서 송년회 자리에서 공

연을 지시받았기 때문

이다. 평소 노래와 춤 등

에 소질이 없었던 이 씨

는 안무 동작을 외우느

라 하루에 2시간씩 땀

을 쏟고 있다. 이 씨는 “

임원까지 참여하는 송년회에서 분위기를 어색

하게 만들까봐 걱정돼 맹연습하고 있다”며 “송

년회나 워크숍 같은 회사 행사 때마다 장기자

랑을 시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

직원 300여 명이 모이는 대규모 송년회를 앞

두고 있는 서울 마포구 B 기업 신입사원 김모

(27) 씨도 마찬가지 고민에 빠져 있다. 입사 동

기들과 안무 연습에 여념이 없다는 김 씨는 “

춤을 추고 재롱을 부리기 위해 오랜 기간 스

펙을 쌓아 회사에 들어온 것이 아닌데 씁쓸하

다”고 털어놨다.

송년회가 몰리며 회사가 밀집된 지역에서는

회식 장소를 잡기 위한 예약 담당 ‘막내 사

원’들의 고충도 심한 상태다.

서울 중구 C 은행에 근무하는 정모(30)

씨는 “주로 을지로 지역에서 회식을 하는

데 대규모 인원이 들어

갈 만한 곳은 모두 예약

이 찼다”며 “지난해 송

년회 당시 자리가 부족

해 예약했던 선배가 곤

욕을 치렀다는 이야기

를 들어 더욱 부담된다”

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선릉역 주

변에서 음식점을 운영하

는 김모(여·52) 씨는 “단

골 회사 등에서 지난달부터 미리 예약을 해

놔 평일 단체 예약은 꽉 찬 상태”라며 “예약

을 하지 못한 직장인들이 발을 동동 구르며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다”고 말했다.

송년회 과음으로 후유증을 호소하는 직

장인도 많다. 서울 영등포의 D 증권회사에

다니는 정모(29) 씨는 “최근 점심시간에 병

원을 찾아 포도당 등의 수액 주사를 맞으며

30∼40분씩 잠을 청하는 것이 일과가 됐을

정도”라며 “줄줄이 계속되는 송년회를 버티

기 위해선 수액 주사라도 맞아야 할 지경”

이라고 말했다.[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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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 문·화32 영국생활 2014년 12월 11일 (목)

미 국 인 들 이

하루에 소비하

는 커피만 4억

잔이 넘는다고

한다. 커피는 석

유에 이어 전 세

계에서 두 번째

로 거래량이 많

은 물품이다.

관세청에 따르

면, 지난 2012

년 우리나라 커

피 수입은 11만5000톤으로, 성인 1인당 1년에

288잔을 마실 수 있는 양이었다. 지난해에는

수입량이 더 늘어 어른 한 명이 298잔을 마셨

으며, 올해는 300잔이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즐기는 음료가 된 커

피. 포털 사이트 ‘야후 닷컴’이 커피와 관련해

애호가라면 알아둬야 할 것 10가지를 소개했다.

◆몇 가지 종류의 암 위험을 낮춘다=어떻

게 커피가 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지는 과학적

으로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커피

를 자주 마시는 사람들은 구강암을 비롯해 유

방암, 간암, 전립샘암의 발병 비율이 낮은 것

으로 나타났다.

◆‘게으름 수용체’를 장악한다=커피에 들

어있는 카페인 성분은 정신을 차리게 하는 것

이상의 작용을 한다. 카페인은 체내의 아데노

신 수용체를 저지시킴으로써 졸리거나 나른하

게 되는 것을 막는다. 또한 이때 뇌하수체에서

는 아드레날린이 분비된다.

◆위장에 통증을 초래할 수 있다=커피는 위

커피 애호가라면 알아둬야 할 10가지

"'돈은 많이 버느냐?' '결혼 안 해?' '애는 안 낳을 거야?'처럼 명절에 친척들이 무심코 던지는 질문도 사람이 수치심을 느낀다면 성희롱에 준하는 인권침해가 될 수 있다. 게다가 이런 발언은 자신만의 정의를 내세워 상대방을 비난하는 '은밀한 재정의의 오류'에 빠져 있다."국가인권위원회는 청소년들이 인권을 알

기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교양서 '불편하면 따져봐'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청소년을 위한 논리분야 교양서 작가로 알

려진 최훈 강원대 교수가 집필한 이 책은 사생활 침해부터 학력·여성차별에 이르기까지 우리사회 인권 쟁점 12가지와 함께 논리적인 처방전을 제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돈은 많이 버느냐' 등과 같은 질

문은 부나 결혼, 출산 등의 주제에 관해 자신만의 방식대로 정의를 내린 후 이에 맞지않는 상대방에게 비판을 가하는 '은밀한 재정의의 오류'라는 것이다.

이 책은 또 인권에 대해 어렵게 느꼈거나 일상에서 간과했던 문화적 오류를 지적하고 있다. 본문에 따르면 북한과 같은 주장을 한다는

이유만으로 '종북'으로 몰아붙이는 것은 '한통속으로 몰아가기의 오류'에 속한다. 또 동성애가 자연의 섭리에 어긋나므로 반

대하는 것은 사실판단(자연적인 것)에서 가치판단(좋다)을 끌어내는 잘못인 '자연주의의 오류'이다. 나체가 자연적인 것이지만 반드시 좋다고 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유다. 책은 "동성애가 에이즈를 유발한다는 주장은 그냥 의학적 무지"라고 꼬집었다.인권위는 이 책을 각급 학교와 도서관, 인

권관련 기관·단체 등에 배포해 교재로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앞서 김두식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가 집필, 2010년 발간된 첫 인권교양서 '불편해도 괜찮아'는 10만부 이상 팔리며 대중적인 인권교양서로 자리잡았다.

"결혼 안 해?" 무심코 던진 질문이 성희롱 될 수도

장에 해를 끼칠 수 있다. 커피는 위궤양과 여러

형태의 위통을 초래할 수 있다. 이런 사실을 알

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통 없이는 얻는 게 없

다”라며 커피를 즐기는 커피 애호가들이 많다.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과일과 채소

에도 항산화 물질이 들어있다. 하지만 모닝

커피에서 얻은 항산화 성분에 비교하면 미미

할 뿐이다.

◆알코올 중독 퇴치에 도움이 된다=커피는

알코올 중독을 퇴치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

구결과가 있다. 결국 커피는 알코올이 가장 큰

해를 끼치는 간에 좋은 셈이다.

◆단백질 셰이크를 대신할 수 있다=운동

전에 커피를 마시면 혈액 속에 지방산 수치를

증가시켜 힘을 더 발휘할 수 있게 한다는 연

구결과가 있다.

◆임신했다면 되도록 피해야 한다=임신 중

에 커피를 많이 마실 경우 유산할 공산이 증

가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하루에 카페인을

200㎎ 이상 섭취할 경우 위험성이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따라서 임신 중에 커피를 마실

경우에는 평소보다 적게 소량을 마셔야 한다.

◆치아를 얼룩지게 한다=탄산음료와 마찬

가지로 커피도 치아에 얼룩을 남길 수 있다. 커

피의 색깔과 당분 성분이 이런 얼룩을 만든다.

◆지방을 태우는 데 도움이 된다=연구결

과, 카페인은 신체의 신진대사 작용을 3~10%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상에서 가장 비싼 커피는 코끼리 똥에서 나온다=코끼리 통에서 만들어지는 ‘블

랙 아이보리(Black Ivory)’ 커피는 세상에 가

장 비싼 커피로 꼽힌다.

출처 | 연합뉴스

근무시간 또는 근

무시간 이외에 업무

적인 이메일을 받은

뒤 이에 곧바로 답장

을 보내는 습관이 직

장인의 건강에 악영

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언론의 보도에 따

르면 미국인 전체 근로시간의 28%는 이메

일을 주고받는데 쓰며, 전체 직장인의 81%

가 근무시간 외에도 업무와 관련한 이메일

을 확인한다고 답했다. 또 30% 이상이 15

분 이내에 받은 이메일에 대한 답변을 보내

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리사 K. 바버 노던일리노이대 심리학

과 조교수는 “근무시간에 상관없이 고객

이나 상사의 이메일에 즉각 대답해야 할

것만 같은 충동과 부담감을 ‘무선 압박

감’(Telepressure)라 명명했다”면서 “무선

압박감의 수치가 높을수록 ‘아침에 회사 갈

힘이 없다’, ‘배터리가 다 된 사람같이 느껴진

다’ 등에 동의할 확률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바버 교수 연구팀은 303명을 대상으로

주중이나 주말, 휴가, 혹은 병가 기간 동안

이메일에 답하는 횟수와 습관 등을 조사

했다. 여기에는 이메일을 받은 시간과 이에

대한 답장을 보낸 정확한 시간 및 가장 최

근 메시지 2건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그 결과 이메일 답장을 보내는 시간이 짧

거나 이를 자주 확인하는 등 압박감이 큰

근로자일수록 수면의 질이 떨어졌으며, 병

가를 내는 확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버 교수는 “이 같은 증상은 대부분 직

장에서는 곧바로 이메일을 확인하거나 답

하는 직장인이 열심히 일하는 것으로 보이

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이

런 행동습관은 결국 건강의 악화 및 업무

능력의 저하를 불러일으키며, 예컨대 이메

일을 받은 뒤 주중에는 8시간 내에, 주말에

는 48시간 내에 답하면 된다는 식의 규율

을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건강 및 심리학 저

널(Journal of Occupational Health

Psychology)에 실릴 예정이다.

당신이 '업무 이메일'에 곧장 답장하면 안되는 이유

출처 | 서울신문

출처 | 머니투데이

다이어트를 제대로 하려면 성별에 따라 전략

을 짜야 한다. 남녀 차이를 감안하지 않고 시중

에 떠도는 다이어트 비법에 솔깃했다가는 체

중감량 효과 없이 건강을 해치기 십상이다. 몸

무게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식습관은 남녀의 차

이가 뚜렷하다. 미

국 펜실베이니아대

연구팀은 남성이 육

식을, 여성이 채식을

좋아하는 것은 선천

적 성별 차이 때문이

라고 했다.

연구팀은 “소화와

관련이 있는 몸 안의

신경과 이자에서 분

비되는 호르몬의 분

비 상태를 분석한 결

과 남녀가 음식을 소화하는 시스템이 달랐다”

고 했다. 대부분의 남성이 고기나 치즈버거, 여

성이 샐러드를 좋아하는 것은 이 때문으로 보

인다고 설명했다.

남성들은 이런 식습관에 따라 야간 회식 때 ‘

삽겹살 +소주’에 ‘치맥(치킨+맥주)’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고지방 음식은 뱃살의 원인

이 될 수 있다.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콜레스

테롤이 많은 동물성 식품을 지나치게 많이 섭

취하면 체중 증가로 이어진다. 특히 과도한 야

식은 섭취한 열량을 다 소모하지 못한 채 잠을

자야 하기 때문에 더욱 좋지 않다.

저녁 안주는 소화가 잘되는 두부, 순두부 등

콩 식품이나 계란, 생선, 부드러운 야채 등으로

가볍게 먹는 것이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

한 2차는 가급적 ‘치맥’을 피하고 당구나 볼링

등 운동으로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다.

반면에 여성은 다이어트를 할 때 기름기 있는

음식은 무조건 안 먹는 경향이 있다. 지방은 부

족하고 탄수화물은 과잉 섭취하면서 영양불균

형이 일어나기 쉬운 식습관이다. 하루 섭취 열량

중 탄수화물로 채워야 하는 바람직한 섭취량은

총 열량의 50~60%

정도이다. 이 정도

의 탄수화물은 약

300~400g이다.

탄수화물 식품을

선택할 때는 정제된

것보다는 섬유질 함

량이 높은 복합당질

식품을 선택하는 것

이 좋다. 흰 빵보다

는 통밀빵, 흰쌀밥보

다는 잡곡이나 현미

밥이 좋다. 단백질 식품을 늘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단백질 식품을 늘리면 포만감도 생기고

그 만큼 탄수화물 섭취를 줄일 수 있어 다이

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지나친 탄수화물 섭취를 조절하려면 무엇보

다 끼니를 거르거나 과식하지 않고 규칙적으

로 적정량의 식사를 해야 한다. 끼니를 거르면

혈당이 떨어지면서 에너지를 얻기 위해 본능

적으로 혈당을 빠르게 상승시키는 단 음식을

더 찾게 된다.

다이어트는 실천이 문제다. 절제된 식사, 운

동, 충분한 수면시간 확보 등 이론은 잘 알고

있지만 막상 실행에 옮기기는 쉽지 않다. 이번

에는 남녀의 식습관 차이에 따라 야간 회식

과 탄수화물 섭취 조절에만 주의해보자. 서서

히 체중감량 효과를 피부로 느끼게 될 것이다.

남녀 식습관 선천적 차이…다이어트도 달라야

출처 | 코메디닷컴

운동 경기나 선거, 기업 운영에 있어서 한

가지 확실한 게 있다. 거기에는 승자와 패

자가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승자로서 성

공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미국의 ‘앙트러프

러뉴어닷컴(Entrepreneur.com)’이 성공을

위해 기업가가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동 5

가지를 소개했다.

◆부러워하거나 질투한다=성공하는 능

력을 갖춘 사람들을 이해하는 것은 필요

하다. 하지만 성공한 사람들과 그들이 이

룬 업적에만 집중을 하며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자신의 발전을 가로막는 원인이 된다.

◆부정적인 사람들과 어울린다=끊임없

이 변명하고 불평하고 부정적인 견해를 보

이는 사람들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이런 사

람들은 언제나 부정적으로 일에 끼어든다.

기업가들은 자신과 뜻을 같이 해 힘을 합

치는 사람들을 주위에 둬야 한다.

◆아무런 계획 없이 잠자리에서 일어난다=시간 경영은 기업가에게서 아주 중요한

성공 위해 기업가가 하면 안 되는 것 5부분이다. 하루를 시작하기에 앞서 오늘의

목표와 과제를 분명히 설정해야 시간을 효

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다음날 할 일을

정한 뒤 하루를 끝내는 게 좋다.

◆행동보다 말을 앞세운다=성공하는 기

업가는 편안히 앉아있지 않는다. 또 그들이

하고자 하는 것에 대해 말만 하지 않는다.

성공하는 기업가는 계획을 세우고 이를 철

저히 지켜 달성을 한다. 어떤 것도 말만으

로는 이루지 못하며 누구도 말뿐인 사람에

게 감명을 받지 않는다.

◆오로지 돈에만 신경을 쓴다=돈만을

쫓을 게 아니라 뭔가 차별화되고 가치를 제

공할 수 있는 생산품과 서비스를 창출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돈은 저절

로 따라온다. 우리 기업은 돈을 버는 게 목

표가 아니라고 말하면 거짓말일 것이다. 하

지만 고객들을 위해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

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야말로 돈이 따

라오도록 길을 내는 것이다.

출처 | 코메디닷컴

Page 33: 1122(11 12 2014)

T·V·속·영·화 / 영·국·뉴·스THE UK LIFE 331122호

[프로그램은 방송국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TV속 영화

Night at the Museum 2 (2009) 5pm - 7:05pm (Channel 4) Cast_ Ben Stiller, Amy Adams

Percy Jackson & the Lightning Thief (2010) 6:40pm - 9pm (Film4)Cast_ Sean Bean, Pierce Brosnan

What Women Want (2001) 8pm - 10pm (BBC Two)Cast_ Mel Gibson, Helen Hunt

Good Will Hunting (1997) 9pm - 11:25pm (Film4)

Insidious (2010) 10pm - 12am (Channel 4)Cast_ Patrick Wilson, Rose Byrne

Sin City (2005) 10pm - 12:30am (Dave)Cast_ Mickey Rourke, Bruce Willis

Species lV: the Awakening (2007) 10:05pm - 12:10am (ITV4)Cast_ Ben Cross, Helena Mattsson

Good Morning, Vietnam (1987) 11:25pm - 1:50am (Film4)Cast_ Robin Williams, Forest Whitaker

Dear John (2010) 6:50pm - 9pm (Film4)Cast_ Channing Tatum, Amanda Seyfried

Lockout (2012) 9pm - 10:50pm (Film4)Cast_ Guy Pearce, Maggie Grace

The Hurt Locker (2008) 10:50pm - 1:25am (Film4)

300 (2006) 9pm - 11:20pm (ITV4)

Magic Mike (2012) 9pm - 11:15pm (Film4)Cast_ Channing Tatum, Matthew McConaughey

Fearless (2006) 10pm - 12:10am (ITV4)Cast_ Jet Li, Shidou Nakamura

The Switch (2010)8pm - 10pm (Comedy Central)Cast_ Jennifer Aniston, Jason Bateman

GI Joe: the Rise of Cobra (2009)9pm - 11:20pm (Film4)Cast_ Channing Tatum, Sienna Miller

Alien3 (1992)10pm - 12:15am (Sky1)Cast_ Sigourney Weaver, Charles S Dutton

The Matrix Revolutions (2003) 10:30pm - 1am (ITV4)Cast_ Keanu Reeves, Carrie-Anne Moss

Con Air (1997) 9pm - 11:10pm (Watch)Cast_ Nicolas Cage, John Cusack

The Forbidden Kingdom (2008) 9pm - 11:10pm (5*)Cast_ Jet Li, Jackie Chan

Casino Royale (2006) 10:40pm - 1:15am (ITV)Cast_ Daniel Craig, Eva Green

Dead Poets Society (1989) 11:35pm - 1:40am (BBC Two) Cast_ Robin Williams, Ethan Hawke

Pearl Harbor (2001) 7pm - 10:35pm (ITV2)Cast_ Ben Affleck, Josh Hartnett

Hope Springs (2012) 9pm - 11pm (Channel 4) Cast_ Meryl Streep, Tommy Lee Jones

Alien: Resurrection (1997) 9pm - 11:10pm (Sky1)Cast_ Sigourney Weaver, Winona Ryder

Scarface (1983) 10:15pm - 1:35am (ITV4)Cast_ Al Pacino, Michelle Pfeiffer

Let Me In (2010) 10:45pm - 12:35am (BBC Two)Cast_ Kodi Smit-McPhee, Chloë Grace Moretz

An Officer and a Gentleman (1982) 11pm - 1:20am (Channel 4)

12월 11일 (목)

12월 12일 (금)

12월 13일 (토)

The Hurt Locker

GI Joe: the Rise of Cobra Casino Royale

300

12월 15일 (월)

12월 14일 (일)

12월 16일 (화)

상대성이론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아인슈

타인이 답했다. "사랑하는 여인과 키스를 하

면 3분이 3초처럼 짧게 느껴지지만 난로에

손을 얹으면 3초가 3분처럼 길지요." 천일야

화에서 '키스의 액(液)'은 포도주보다 달콤한

것, 타는 갈증을 꺼주는 것으로 묘사된다.

로마 황제 비텔리

우스는 사랑하는

여인의 입을 통

해 마신 타액을

만병통치약으로

여겼다. 원시인

들은 키스를 통

해 영혼이 만난

다고 믿었다. 인

류가 키스에 얼마나 집착하는지, 독일 유명

철학자 오토 베스트는 키스의 생물학적 계보

를 추적하는 책 '키스의 역사'까지 출간했다.

▶오스트리아가 국보로 여겨 외국 전시를

불허한 구스타프 클림트의 명작 '키스'는 빈

의 벨베데레궁에 가야 볼 수 있다. 관람객이

많아 줄을 서야 했지만 고생한 만큼 감동적

이진 않았다. 황금빛 바탕에 온통 꽃으로 둘

러싸인 연인이 벼랑 끝에서 입맞춤하는 찰

나를 그렸는데 황홀하다거나 에로틱하다는

느낌은 안 든다. 키스는 역시 살아 움직이는

풍경을 훔쳐봐야 제맛이다.

▶가장 섹시한 키스 장면으로 영화 '바람

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클라크 게이블과 비

비언 리의 키스 신이 1위로 꼽힌 적 있다. '

카사블랑카'의 험프리 보가트와 잉그리드 버그

만이 뒤를 이었다. 키스 명장면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영화는 '시네마천국'이다. 검열로 삭제된

키스 신들을 알프레도로부터 선물 받은 토토가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마지막 장면은 키스 없는

사랑은 팥소 없는 찐빵이요, 단무지 없는 김밥

이란 진리를 일깨운다.

▶해외 토픽에서나

접했던 '키스 오래 하

기 대회'가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열린단다.

초등학생까지 참가 신

청을 했다고 해서 말

이 많다. '세상 말세'라

고 욕할 일은 아니지만 '그것 참 재밌겠다'며 박

수칠 일도 아니다. 사랑에 눈먼 연인들이 세종

대왕 지엄하게 내려다보는 광화문광장이라 해

서 애정 표현을 삼갈 리 만무하나 대회까지 열

어 상금을 주겠다는 발상은 키스의 그 은밀하고

도 달콤한 마력을 공중분해하는 듯해 씁쓸하다.

▶키스학(Philematology) 연구자들은 키스를

자주 하면 5년 더 오래 산다며 권한다. 어느 네덜

란드 생물학자는 10초 키스할 때 8000만 마리

세균이 이동하면서 서로 질병 저항력을 키워준

다고 주장했다. 아침에 아내와 키스하고 나오는

남편의 연봉이 그렇지 않은 남편보다 30% 가까

이 높다는 통계는 여자들 음모일까. 어쨌거나 억

만금을 준대도 키스 오래 하기 대회에 나가 58

시간 35분 58초라는 태국 남녀의 신기록을 깨

고 싶은 생각은 안 든다. 나이 탓일까.

키스조선일보 | 만물상

12월 17일 (수)

[1면에 이어] 영국의 세수는 2010년 전망

치보다 2011년은 6.2퍼센트, 2012년은 14.7

퍼센트, 2013년은 22.4퍼센트 줄어들었다.

세수가 줄어드니까 긴축 정책을 밀어붙여도

국가 부채는 줄어들 줄을 모른다.

실질 임금 상승률은 지역에 따라서도 달

랐다. 2013년의 실질 임금 상승률은 아시아

가 6퍼센트, 동유럽과 중앙아시아가 6퍼센

트에 육박했지만 중남미는 1퍼센트에도 못

미쳤다. 중동은 사우디의 임금 인상에 힘입

어 4퍼센트 가까이 실질 임금이 올라갔지

만 아프리카는 1퍼센트 미만이었다. 2013년

의 전세계 실질 임금 상승률은 2.0퍼센트로

2012년의 2.2퍼센트보다 약간 낮아졌다. 세

계 임금이 높아지는 데에는 해마다 10퍼센

트 가까운 초고속 성장을 하면서 실질 임금

도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간 중국의 역할이

컸다. 중국을 빼고 계산하면 세계 실질 임

금 상승률은 2012년과 2013년에 각각 1.3

퍼센트와 1.1퍼센트로 낮아졌다.

한편 2000년 이후로 빈부 격차가 크게 줄

어든 나라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중국, 러시

아였다. 빈부 격차가 악화된 나라는 미국, 스

페인, 인도, 남아공이었다. 빈부 격차는 악화

되었어도 많은 나라에서 실질 임금은 늘어

났다. 남아공은 상위 10퍼센트의 평균 소득

이 하위 10퍼센트 평균 소득의 25배가 넘는

최악의 소득 불평등 국가지만 2000년 소득

을 100으로 잡았을 때 2012년의 노동자 평

균 실질 임금은 150 수준이었다.

반면 러시아는 2000년 이후로 빈부 격차

도 크게 줄어들고 노동자 실질 임금도 큰

폭으로 늘어난 몇 안 되는 나라의 하나였

다. 러시아의 실질 임금은 2000년을 100으

로 잡았을 때 2012년에 200으로 늘어났다.

영국은 국제노동기구 통계에 나오지 않았

지만 영국보다 실질 임금 하락율이 약간 낮

게 나온 스페인의 경우 2004년 실질 임금

을 100으로 잡았을 때 2010년의 실질 임금

은 105에 못 미쳤고 포르투갈은 110 선이

었다. 러시아 국민의 실질 소득이 다른 나

라에 비해 폭발적으로 늘어났음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러시아에서 85퍼센트가 넘

는 지지율을 얻고 있는 푸틴 대통령은 2000

년에 취임했다.

러시아는 부국과 빈국을 통털어 빈부 격차

도 아주 낮은 수준이었다. 2012년 현재 상위

10퍼센트의 소득과 하위 10퍼센트의 소득

비율은 러시아가 약 4배고 아르헨티나가 7

배, 중국이 8배, 브라질은 9배에 가깝고 인도

는 12배, 남아공은 27배였다. 러시아의 빈부

격차는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미국은 2006

년 현재 9배를 넘었다가 2010년은 약 10배

를 돌파했고 계속 빈부 격차가 벌어지고 있

다. 미국은 상위 1퍼센트의 소득이 1980년

에는 전체 소득의 10퍼센트를 차지했지만

2012년에는 20퍼센트로 두 배 가까이 늘어

났다. 미국의 상위 10퍼센트 소득자는 전체

소득의 48.16퍼센트를 차지한다.

한국은 이번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지

만 상위 소득자 10퍼센트가 전체 소득의 45

퍼센트를 차지하여 미국에 버금가는 수준이

다. 일본은 40.50퍼센트, 프랑스는 32.69퍼센

트다. 소득 격차 심화는 균형 있는 징세 정책

으로 줄여나가야 하는데 한국에서는 담배

세처럼 빈부와 무관하게 누구나 내야 하는

간접세는 계속 올리고 양도세처럼 재산이

있는 사람만 내야 하는 세금은 계속 내리고

없앤다. 한국이 경제 양극화에서 미국을 추

월할 날도 멀지 않았다. [영국생활 취재팀]

Page 34: 1122(11 12 2014)

패·션 / 뷰·티34 영국생활 2014년 12월 11일 (목)

TURTLENECK SYNDROME

<뉴욕 타임스>는 올가을 가장 효율성 높은 옷차림으로 터틀넥 스웨터와 헐렁한 바지의 조합을 꼽은 적 있다. 유행의 시작이자 현재인 길 위에는 터틀넥 스웨터를 이용한 쿨한 스타일링들이 반짝인다. 패션 도시의 멋쟁이들은 터틀넥 스웨터에 고급 프린트의 실크 팬츠나 스커트로 한껏 차려입고(이브닝웨어로도 손색없을 정도!), 수주 같은 모델들은 허리를 드러내는 짧은 터틀넥 스웨터와 청바지로 터틀넥이 이렇게 젊고 산뜻한 옷이었나 놀라게 한다. 예민한 감수성의 아가씨들은 크고 두툼한 터틀넥 스웨터 속으로 숨어버렸고, 경험 많은 멋쟁이들은 터틀넥 스웨터와 니트 나팔바지를 세트로 입는 70년대 스타일을 완벽하게 소화한다. 캣워크에서는 터틀넥 스웨터가 드레스 업(드리스 반 노튼)도 되었다가 다운(샤넬. 아, 정말 비싼 드레스 다운)도 되었다가, 동시대적이었다가(발렌시아가, 루이비통), 예술적이었다가(셀린, 프라다), 고요했다가(더 로우), 재기발랄했다가(피터 필로토) 아주 난리법석도 아니다. 그러니까 한번

출처 | VOGUE

올겨울엔 터틀넥 스웨터

도 뜨거웠던 적은 없지만 인연이 끊긴 적도 없는 터틀넥 스웨터가 이토록 엄청난 신호를 보내는 중이다.터틀넥의 능력이 의심스러울 수 있다. '이걸로 정말 멋질 수 있을까?'라는 의문 말이다. 유쾌한 패피들이

전하는 몇 가지 메시지는 확실히 도움이 된다. 단순한 디자인의 터틀넥 스웨터에 고급스럽고 여성스러운 소재나 아이템을 매치할 것, 와이드 팬츠나 벨보텀 팬츠와 입어 볼 것, 스웨터를 하의 속에 넣어 입을 것(허리 사이즈 때문에 다 넣을 수 없다면 앞부분 만이라도), 오버사이즈로 입을 거면 확실히 크고 길게(특히 소매 길이!), 그게 아니라면 자신에게 꼭 맞는 사이즈로 입을 것(흔히 큰 스웨터가 체형의 단점을 보완할 거라 생각하지만 말 그대로 좀더 커 보이게 만들 뿐), 머리는 되도록 연습 중인 발레리나처럼 올려 묶을 것, 목을 반으로 접지 말고 턱 아래에서 자연스럽게 주름지게 내버려둘 것, 목이 짧아 터틀넥이 꽃받침처럼 보일지 걱정이라면 좀 짧은 모크 터틀넥(mock turtleneck)을 고를 것 등등.

거울 앞에 서서 '코트 속에 뭐 입지?'라고 고민하고 있다면 터틀넥 스웨터가 가장 혁신적인 선택이 될 것이다. 패션에 무지한 여자들의 옷으로 여겨지던 터틀넥 스웨터가 재기 넘치는 아가씨들에 의해 비범하게 평범한 옷으로 거듭나고 있다.

Page 35: 1122(11 12 2014)

육·아 / 교·육THE UK LIFE 351122호

어릴 적 과도한 경쟁, 이렇게 사람 망친다자유로운 경쟁을 통해 개인의 능력과 노

력에 따라 보상을 받는 것은 합리적이다.

경쟁은 긍정적인 효과를 일으키는 측면도

있다. 미국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의과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성공한 여성 1200명을 대

상으로 조사한 결과, 경쟁에서 승리했던 어

렸을 때의 기억이 그들의 성공에 좋은 영

향을 미쳤다.

경쟁에서의 승리는 개인의 건강과도 연

관이 있다. 아카데미상 수상자들은 후보에

만 오른 사람들보다 평균 4살 이상 오래 산

다는 하버드의과대학의 연구결과도 있다.

하지만 경쟁이 오히려 성공에 대한 의욕

과 동기를 떨어뜨린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경쟁은 소수의 승리자와 다수의 실패자를

낳는 구조를 형성하기 때문에 대다수의 사

람들은 좌절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또 어린 아이들의 세계에서는 공부를 열

심히 한 학생에게 승리가 돌아가는 비교적

합리적이고 단순한 구조가 유지되는 반면,

성인사회에서는 훨씬 복잡하고 다양한 변

수가 적용돼 추악하고 지저분한 승리자들

이 늘어난다. 어렸을 때부터 과도한 경쟁심

을 불러일으키면 이러한 현상이 일어난다

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경쟁심은 어느 정도 필요하지만 아이가

지나치게 경쟁심에 집착하도록 만들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미국 생활정보지 리얼심플

(real simple)이 과도한 경쟁심에 도취된 아이

들의 문제점을 보도했다.

◆허풍쟁이가 될 수 있다= 경쟁은 노력

하면 승리한다는 합리적인 구도인데 왜 문제

가 되는 것일까. 어렸을 때의 과도한 경쟁심이

사회에 허풍쟁이, 거짓말쟁이, 사기꾼들을 양

산시켜 정당한 경쟁구도를 깨뜨리기 때문이다.

어렸을 때부터 지나친 경쟁의식을 가진 아이

들은 허풍을 떠벌리는 사람이 되기 쉽다. 경쟁

에서 승리해야 자신의 가치가 인정된다고 생

각하기 때문에 자신을 과대 포장하는 습관이

생기는 것이다. 아이가 허풍쟁이로 성장하기를

바라지 않는다면 경쟁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

하도록 만들어서는 안 된다.

◆부정적인 사고를 형성한다= 긍정적인

사고는 행복감을 북돋우는 힘이 된다. 하지만

경쟁심에 몰입한 아이는 실패할 때마다 좌절감

에 빠지고 자신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오터베인대학교 심리학과 노암 교수에 따르

면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은 통계학적으

로 평범한 수준에 해당하는 사람일지라도 본

인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반면, 부정적인 사

고를 가진 사람은 상위권에 위치하고도 본인

을 패배자로 인식한다.

아이가 행복한 사람이 되

길 희망한다면 지나친 경

쟁심을 부추겨서는 안 되

는 이유다.

◆공격적 기질이 생긴다= 경쟁심에 집착하

는 아이는 자신의 실수를

대변할 수 있는 보호막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말

대답을 한다거나 곧잘

화를 내고 실패했을 때

올 X마스엔 우리 아이에게 뭘 사줄까어린 자녀를 둔 부모가 1년 중 아이의 선

물로 가장 고민하는 시기는 크리스마스 시즌이다. 생일에는 케이크를 준비해 축하해주면 되고, 어린이날에는 함께 하루를 보내며 놀아주면 되지만 크리스마스에는 아이가 소원했던 산타 선물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이의 마음을 넌지시 떠보며 원하는 선물이 무엇인지 대충 파악할 수는 있다. 하지만 아이가 원하는 선물이라고 해서 무조건 사줄 수만은 없다. 나이가 어릴수록 장난감 선택에 더욱 신중할 필요가 있다. 환경호르몬이 포함된 장난감들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기 때문이다. 요즘에는 저렴하면서도 독특한 선물을 구매하고자 해외직구로 선물을 사는 경우가 많은데 외국 제품들도 마찬가지다. 미국 공익연구업체 PIRG에 따르면 미국 내

에 유통되고 있는 장난감들 중에도 납, 카드뮴, 안티몬, 프탈레이트처럼 환경호르몬 수치가 높은 장난감들이 있다. 가령 한 플라스

틱 방패 제품의 경우에는 법적 제한 수치의 29배나 되는 납이 들어있다. 어린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벌레 모양의 한 장

난감에는 안티몬의 수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티몬은 암의 원인이 되는 물질로 분류되는 독성물질이다. 또 한 학용품 제품에는 프탈레이트와 카드뮴

의 수치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프탈레이트는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드는 성분으로 내분비계에 장애를 일으키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카드뮴은 아이들의 학습장애나 신장이상을 일으킬 수 있는 독성물질이다. PIRG에 따르면 아이들의 건강에 유해한 만큼

사용을 제한하고 있는 이 같은 물질들이 아직도 장난감을 만드는데 사용되고 있다. 물건을 입안에 집어넣는 행동을 하는 3세 이하

의 연령대에서는 더욱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어린 아이들이 간혹 장난감의 작은 부품을 삼켜 응급실에 방문하는 사례들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장난감의 소음 역시 부모들이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어린 아이들은 소리가 나는 장난감을 귀에 가져다대고 듣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가까이 가져가 듣기에는 데시벨이 너무 높은 장난감이 있다. 자칫 청력손상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것이다. 부모라면 아이가 좋아하는 선물을 선택하는 것

도 중요하다. 하지만 자녀의 나이에 적합한 선물인지, 안전성 여부를 꼼꼼하게 점검한 뒤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출처 | 서울신문

출처 | 코메디닷컴

출처 | VOGUE

마다 변명을 늘어놓는 기질을 가진 사람으로

변하게 된다. 심지어 다른 사람에게 공격성을

보일 수도 있다.

◆상대방을 속인다= 경쟁에서 지면 안

된다는 생각은 상대방을 속이거나 거짓말을 해

도 된다는 생각으로 이어진다. 게임이나 놀이에

서 시작된 사소한 거짓말이 성인이 된 후 사회

를 병들게 만드는 사기꾼으로 바뀔 수도 있다.

아이가 행복한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란

다면 과도한 경쟁심을 갖도록 만들어서는 안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가 경쟁에서 승리

했을 때만 칭찬할 것이 아니라 아이가 노력하

는 모습, 아이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칭찬하

고 격려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 또 경쟁에

서 지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라는 인식도 심

어주어야 한다.

Page 36: 1122(11 12 2014)

생·활 / 여·성36 영국생활 2014년 12월 11일 (목)

꽃 같던 내 얼굴이… 중년의 피부 관리법 윤영미 아나운서 폐경 고백…시기별 관리는 어떻게?윤영미

아나운서가 폐경을 고백했다. 윤영미 아나운서는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해 "나는 생리가

이미 끊긴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가 앓았던 자궁암에 대해 언급하며 "어머니가 지금 내 나이였을 때 자궁암 초기인 상태에서 출산 후 자궁 적출을 했다. 그래서 가족력이 걱정돼 검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여성은 일생의 3분

의 1 이상을 폐경인 기간으로 살게 된다. 피부가 나빠지고 늙으면 허리가 구부러지는 것도 에스트로젠이 부족해서 생기는 증상이다. 폐경은 인생 후반기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심혈관계, 뇌 신경계, 근골격계 등의 이상이 생길 위험이 있고, 여성성 상실로 정신적으로 힘든 시기를 겪을 수 있다.하지만 폐경 시기별로 신체·정신 건강 관

리를 철저히 한다면, 폐경을 '제2의 인생 도약기'로 삼을 수 있다. 폐경은 초기(폐경 5년 이내), 중기(폐경 6~10년), 말기(폐경 10년 이후)로 구분한다. 각 시기에 따라 증상과 위험 질환이 다르다.초기에는 온몸에 열이 나타나는 열성 홍조와

땀, 우울·짜증·불안, 불면증이 나타난다. 이 시기에는 요가·명상 같은 정적인 운동이 도움된다. 증상이 심하면 여성호르몬제를 복용하는 게 좋다.중기에는 질 건조, 요실금과 같은 비뇨기계 질

환이 잘 생긴다. 질 건조는 여성호르몬 성분의 질정제로 쉽게 완화할 수 있다. 요실금은 요도괄약근(소변을 멈추는 근육)을 수축·이완시키는 케겔 운동을 하면 도움이 된다.말기에는 심혈관 질환, 골다공증에 잘 걸린다.

뼈와 심장 건강을 위해 칼슘과 비타민D 섭취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다만 너무 많이 먹으면 오히려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커지므로 칼슘 섭취는 1일 1200㎎, 비타민D는 800IU 정도가 좋다.폐경이 된 뒤 몸에 이상이 있으면 산부인과 전

문의를 찾아 폐경 증상인지 아닌지 확인하는 것이 먼저다. 폐경 증상이라고 판단되면 자궁암, 자궁경부암, 자궁 초음파, 유방 엑스레이 같은 검사를 받게 된다. 유방과 자궁에 이상이 없고, 간 기능이 정상이면 호르몬 치료를 받는다.[헬스조선]

홍삼 3개월 먹으면 폐경기 증상 30% 줄어홍삼이 면역력 향상은 물론 안면홍조, 수면

장애, 두통, 우울증과 같은 갱년기 증상 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서석교 교수팀이

45~60세 폐경 여성 72명을 36명씩 절반으로 나눠 12주 동안 실험을 했다. 한 그룹에게는 홍삼 3g(진세노사이드 60㎎ 함유)을, 다른 그룹에게는 위약(홍삼향이 나는 옥수수녹말가루)을 먹게 했다. 그 뒤 폐경 증상 정도를 측정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홍삼을 먹은 그룹의 증상 점수는 30%, 33% 감소한 반면 위약을 먹은 그룹은 차이가 거의 없었다.홍삼은 중년 여성의 주름과 기미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보라매병원 피부과 조소연 교수팀은 40세 이상 여성 82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하루 3g의 홍삼 분말을 먹게 했다. 그 결과 가장 깊은 주름은 23.5% 감소하고, 일반적인 주름은 19% 감소했다. 연구팀은 홍삼의 진세노사이드 성분 등이 활성 산소에 의해 생기는 세포 손상을 막고 피부 세포를 증식시킨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부산대병원 피부과 김문범 교수가 기미가 있는 여성 25명에게 6개월간 하루 3g의 홍삼 분말을 섭취하도록 하고 기미 호전 정도를 측정한 결과, 8.8점에서 5.6점으로 감소했다.홍삼은 3개월 이상 매일 먹어야 효과를 기대

할 수 있다.[헬스조선]

게 바르기 어려우므로 1주일에 한 번씩 각질관

리를 하는 것도 필요하다.

◆세안은 이중으로= 화장 유무와 상관없

이 피부는 항상 청결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특히 잠자리에 들기 전에 메이크업을 지우지

않고 잠이 들면 피부에 염증이 일어날 수 있다.

메이크업 잔여물이 오랫동안 피부에 남아있

으면 세포외 기질에 손상을 입힌다. 세포외 기

질은 피부에 탄력을 주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주성분으로 하기 때문에 이 부분이 손상을 입으

면 피부세포의 건강이 나빠지게 된다. 따라서 메

이크업을 했을 때는 메이크업의 여분이 완벽히

제거될 수 있도록 이중세안을 하는 것이 좋다.

◆콜라겐을 더하라= 피부의 탄력을 유지

하는 힘은 콜라겐 단백질의 힘이 크다. 콜라겐

이 줄어들면 피부의 탄력도 함께 줄어든다. 뉴

욕의과대학 피부학과 연구팀에 따르면 국부성

비타민 A가 피부탄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비타민 A는 콜라겐 합성을 돕고 피부

색이 침착되는 것을 누그러뜨리는 작용을 하

기 때문이다.

◆선크림도 듬뿍= 겨울이라고 자외선차단

제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 피부노화의 주범 중

하나는 자외선이다. 야외나 창가에서 5~10분 이

상 햇볕을 쬐는 시간을 보낸다면 반드시 선크림

을 도포해야 한다. 하루 5분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것이 누적되면 피부 노

화의 진행은 급속도로 빨라진다.[코메디닷컴]

노화는 하루아침에 홀연히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다. 오랜 기간 세월이 누적

돼 나타나는 현상이기 때문에 겉으로

드러나기 전까지는 알아채기가 어렵다.

젊었을 때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다

는 사실을 체감할 수 없기 때문에 미

리 관리하라는 조언을 대수롭지 않게

넘기게 된다. 하지만 피부노화는 20대

중반이 넘어서면 이미 시작된다. 이때

관리를 시작하면 40대가 돼서도 20대

못지않은 윤기가 흐르는 피부를 유지할 수 있지

만 아무래도 어릴 때는 건강에 과신하기 쉽다.

40대 중년에 이르면 어느새 깊게 박힌 주름

과 색소침착이 된 병변들을 발견하게 된다. 나

이를 되돌릴 수도 없고, 망가진 건강을 회복하

는 것 역시 쉬운 일은 아니지만, 다행인 것은 이

때부터라도 관리를 하면 그 만큼의 노화 과정

은 늦출 수 있다. 보톡스를 통해 비교적 간단

하게 주름을 제거할 수도 있겠지만 바늘에 대

한 공포증이 있다거나 평소 꾸준히 관리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면 다음과 같은 부분에 신경

을 쓰는 것이 좋다.

◆메이크업 두께는 얇게= 10년 전과 현

재를 비교했을 때 메이크업의 두께가 많이 두

꺼워졌다면 피부에 좀 더 신경을 써야한다는

신호다. 예전과 비슷한 두께의 메이크업을 한

다면 비교적 관리를 잘 해왔다고 볼 수 있다.

BB크림을 두껍게 덧바르거나 컨실러로 부분

적인 커버까지 신경을 쓴다면 스스로 본인의

피부에 자신이 없는 상태라는 의미다. 문제는

약한 홍조는 이러한 화장으로 가릴 수 있지만

깊게 패인 주름은 두꺼운 화장이 라인을 만들

어 오히려 주름을 강조하게 된다.

따라서 얼굴의 모든 잡티와 주름을 깨끗하게

가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두껍게 바르기보다는

가볍게 펴 바르는 것이 오히려 젊어 보이는 방

법이다. 피부표면이 거칠면 화장품이 뭉쳐 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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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 여·성THE UK LIFE 371122호

간질간질 니트, 피부염으로 발전할 수도 겨울철 따뜻함과 스타일 모두를 잡기 위한 최적의 아이

템을 꼽는다면 단연 니트다. 니트는 보온성이 뛰어날 뿐 아

니라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이 가능하고, 잘 구겨지지 않아

실용적인 아이템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동장군으로부터 보온과 패션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니트는 겨울철 필수 아이템이지만 니트류라면 질색

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바로 니트 특유의 간질간질한 질

감을 못 견뎌 하는 사람들이다. 특별히 아토피성 피부가 아

니더라도 니트류를 착용했을 때 간지러움을 호소하는 사

람들이 많은데, 이는 니트 특유의 거친 표면이 피부를 자

극하기 때문이다.

김명주 피부과 원장은 “니트의 굵은 털실 표면이 피부를

지속적으로 미세하게 자극해 간지럽게 느껴지는 것” 이라며

“간지러움만 유발하는 게 아니라 여드름이나 아토피의 상태

를 악화시킬 수 있고, 때에 따라서는 자극성 접촉피부염으로

발전해 피부 자극을 더욱 심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자극성 접촉피부염으로 발전하면 피부 접촉면이 붉어지

고 부풀어 오르기도 한다. 이로 인해 피부를 긁게 되면 피

부가 짓무르거나 출혈을 동반할 수 있어 상태가 더욱 악

화될 수 있다.

김명주 원장은 “니트류의 목도리나 ‘목 폴라’로 불리는 터

틀넥 스웨터는 예민한 목과 턱 부분의 피부를 자극해 트러

블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다. 이밖에

도 비니 등의 니트 모자류 또한 두피를 자극할 수 있으므

로 이상반응이 있을 시엔 사용을 중단하는 것이 가장 빠

른 대처 방법”이라고 말했다. 니트 소재에 예민한 사람은

안에 면 티셔츠를 받쳐입고 목 부분은 부드러운 면이나 실

크 스카프를 안쪽에 둘러주는 것도 좋다. 또 새 옷은 세탁

후 입는 것도 자극을 줄이는 한 가지 방법.

니트의 문제는 비단 피부질환만이 아니다. 니트는 마찰

력이 크고, 화학섬유인 나일론이 포함된 혼합섬유가 대부

분이기 때문에 다른 섬유에 비해 정전기가 심한 편이다. 겨

울철에는 몸이 건조해 몸 자체가 방전되는 경우가 많은데,

니트의 섬유특성상 정전기 발생을 가중시켜 몸에 타닥타

닥하는 불쾌감을 줄 뿐 아니라 피부질환이 있는 경우 염

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섬유유연제를 사용한다던지, 가습

기 등의 사용으로 실내 습도를 조절을 하는 것이 정전기를

예방할 수 있는 기초적인 방법이다.[헬스조선]

껍질 벗겨 먹으면 안 되는 과채 6가지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으라고 하는 것은 체중 감량과

건강에 좋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때문에 샐러드에 집착하다보면 과일이나 채소를 씻고 껍질을 벗겨내는 등의 준비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한다. 미국의 영양학자인 케이티 카

부토 박사는 "껍질을 벗겨내려면 힘과 시간이 들뿐만 아니라 영양소와 맛까지 사라지게 하는 한다"고 말한다. 미국의 여성생활 잡지 '위민스 헬스(Women's Health)'가 껍질을 벗겨서 먹어서는 안 되는 과일과 채소 6가지를 소개했다.

◆감자= 감자요리를 하려면 으레 껍질을 벗겨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카부토 박사는 “감자껍질은 벗겨야 한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한다. 감자의 껍질에는 비타민B와 미네랄 같은 영양소의 20%가 들어있다. 따라서 감자는 잘 씻기만 하면 된다.

◆가지= 가지의 통통한 표면에는 나수신이라는 식물성 생리활성 물질인 파이토뉴트리엔트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이 성분은 노화와 질병으로 인해 생기는 세포 손상을 막는 데 도움이 되는 항산화제의 일종이다.

◆고구마= 고구마의 껍질에는 비타민C와 칼륨,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오이= 오이의 거칠고 어두

운 녹색의 껍질 속에는 면역력을 강화하는 항산화제가 많이 들어있다. 또한 섬유질이 풍부

해 변비를 막고 위장 건강에 좋다. ◆당근= 대부분의 항산화 성분이 껍질에 들어있는 대

표적 채소가 당근이다. ◆사과= 소화시키기가 힘들다는 이유로 사과의 껍질을

제거한다. 하지만 사과 껍질에는 섬유질이 풍부하다. 또한 암 퇴치 효과가 있는 퀘르시틴과 비타민C, 트리터페노이드 등의 성분도 껍질에 들어있다.[코메디닷컴]

생으로 먹는 것 보다 데쳤을 때 더 좋은 채소로는 당근, 우엉, 브로콜리, 시금치, 토마토, 표고버섯, 양파, 토란, 배추, 호박, 양배추, 죽순 등이 있다. 당근을 생으로 먹으면 베타카로틴을 10%밖에 흡수할 수

없지만, 익혀 먹으면 흡수량을 60% 이상으로 높일 수 있다. 브로콜리는 물을 붓지 않고 그대로 쪄 먹는 것이 좋다.

브로콜리는 암을 예방하는 카로티노이드라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데, 살짝 데치면 이 성분이 농축되면서 체내 흡수율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연근에는 녹말로 보호돼 있는 비타민 C가 많이 함유돼

있어 열에도 쉽게 파괴되지 않는다. 따라서 데칠 때도 문제가 없다. 강장 작용을 하는 연근의 '뮤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끓는 물에 60초 정도만 살짝 데쳐주는 것이 좋다. 채소 종류에 따라 데치는 방법을 달리해야 한다. 엽채

류(잎을 식용으로 하는 채소류), 과채류(과실과 씨를 식용으로 하는 채소류), 콩류 등은 조직이 넓어 열이 쉽게 빨리 통하기 때문에 물이 팔팔 끓었을 때 데치거나 삶는 것이 좋다. 감자, 고구마 등은 조직이 단단해서에 끓는 물에 넣으면 내부에 열이 통하기 전에 표면이 물러질 수 있어 처음부터 찬물에 넣어 익히는 것이 좋다.[헬스조선]

데치면 좋은 채소… 종류따라 익히는 방법 달라

겨울 의류 건강하게 입는 법, 니트·목도리 세탁 어떻게 할까?기온이 떨어지면서 면역력이 저하되는 겨울인 만큼 따뜻

하고 건강하게 옷을 입는 방법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

겨울 의류 건강하게 입는 법은 어떤 게 있을까?

먼저, 어깨 근력을 고려하지 않고 무거운 외투를 계속 입

으면 목 건강에 좋지 않다. 심한 경우 일자목이나 긴장성

두통을 초래할 수 있다. 외투를 입었을 때 어깨와 목에 통

증이 느껴지면 가벼운 소재로 만든 외투를 찾아 바꿔 입

는 것이 좋다.

목도리, 니트 등 섬유제품은 적절한 온도와 습도가 유지

돼 진드기가 서식하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호흡기를

통해 진드기를 흡입하게 되면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을

유발하고,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킨다. 자주 세탁해 진드

기 서식을 방지해야 한다.

목도리와 니트에서 발생하는 겨울 정전기도 골칫덩어리

다. 건선 환자나 기타 피부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피부

에 자극을 받는다. 따끔거림, 가려움, 염증 반응을 동반하

는 위험도 있다. 옷을

벗어둘 때는 정전기

가 일어나기 쉬운 스

웨터 등 의류를 나란

히 거는 것을 피해야

한다. 정전기가 심한

의류는 잠시 화장실

에 걸어두었다가 입

거나, 분무기를 이용

해 물을 뿌려주면 습기로 정전기를 막을 수 있다.

추운 날씨에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을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너무 많이 겹쳐 입으면 공기층이 압축돼 찌그러

져 공기가 밖으로 빠져나갈 수 있다. 따라서 겹쳐 입는 옷

이 손목이나 목둘레를 막아주는 옷인지 확인해야 한다. 또

한, 될 수 있으면 몸의 중심부는 따뜻하게 하되, 팔과 다

리는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입어야 한다.[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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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 푸·드38 영국생활 2014년 12월 11일 (목)

'TV는 요리를 싣고' 화제의 레시피

◆신동엽, 성시경은 오늘 뭐 먹지?

1_ 국물 떡볶이재료_ 떡볶이용 밀떡 20개, 삶은 달걀 2개, 사각 어묵 2장, 양파 1/4개, 대파 1/4대, 당근 1/8개, 고추장 3큰술, 식용유·다진 마늘·설탕·물엿·고춧가루 1큰술씩, 후춧가루·조미료 약간씩, 물 적당량만드는 법_ 1 떡볶이용 밀떡은 물에 담가 부드럽게 불린다. 2 어묵, 양파, 대파, 당근은 큼직하게 썬다. 3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고추장을 넣어 약한 불에 볶는다. 4 ③의 팬에 ①의 떡과 ②의 양파, 당근을 넣고 볶는다. 5 ④에 떡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다진 마늘, 설탕, 물엿, 고춧가루, 후춧가루, 조미료를 넣어 간한다. 6 ⑤에 ②의 어묵과 대파, 삶은 달걀을 넣고 중약 불에 조린다.

2_ 유부 볶음밥재료_ 조미 유부 20장, 찬밥 2공기, 감자 1개, 오이 1/2개, 양파 1/4개, 당근 1/8개, 다진 쇠고기 80g,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참기름·식용유 적당량만드는 법_ 1 조미 유부는 체에 밭쳐 흐르는 물에 헹군다. 2 오이는 길게 썰어 씨를 제거한 다음 굵게 다져 볼에 넣고 소금을 약간 뿌려 절인 뒤 꼭 짠다. 3 감자, 양파, 당근은 굵직하게 다진다. 4 볼에 다진 쇠고기와 소금, 후춧가루, 참기름을 넣고 버무린다. 5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④의 쇠고기를 넣어 볶다가 ③의 감자와 양파, 당근을 넣고 소금, 후춧가루로 간해 볶는다. 6 ⑤에 찬밥을 넣고 볶다가 ②의 오이를 넣어 한 번 더 볶는다. 7 ①의 조미 유부에 ⑥의 볶음밥을 넣어 모양을 만든다.

◆한식대첩2

3_ 오리 떡갈비재료_ 오리고기 600g, 잣가루·쌈채소 약간씩, 식용유 적당량, 양념(간장 4큰술, 설탕·다진 파 2큰술씩, 다진 마늘·깨소금·참기름 1큰술씩, 조청 2작은술, 다진 생강 1작은술, 후춧가루 약간)만드는 법_ 1 오리고기는 입자가 씹히도록 굵직하게 다진다. 2 볼에 분량의 양념 재료를 넣고 고루 섞은 뒤 ①의 오리고기를 넣어 끈기가 생기게 손으로 치댄다. 3 ②의 반죽을 손바닥 정도 크기로 동글납작하게 빚어 냉장고에 잠깐 넣어둔다. 4 석쇠를 뜨겁게 달군 뒤 식용유를 바르고 ③의 떡갈비를 올려 은은한 불에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5 ④를 접시에 담고 잣가루를 뿌린 다음 쌈채소와 곁들인다. 출처 | 레이디경향

◆쿡킹 코리아

4_ 매콤 매생이 굴튀김재료_ 굴 30개, 매생이·빵가루 1컵씩, 청양고추 2개, 튀김가루 1/2컵, 밀가루 3큰술, 소금 약간, 식용유 적당량, 청양고추 요거트소스(플레인 요거트 1/2컵, 청양고추 2개, 식초 1큰술, 설탕 2작은술), 청양고추 간장소스(다진 청양고추 5큰술, 물 4큰술, 간장 3큰술, 레몬즙·식초 2큰술씩, 설탕 1큰술, 유자청 약간)만드는 법_ 1 매생이는 옅은 소금물에 넣고 젓가락으로 흔들어가며 씻어 체에 밭쳐 맑은 물로 헹군 뒤 가위로 3, 4회 자른다. 2 굴은 옅은 소금물에 흔들어 씻어 체에 밭친다. 3 청양고추는 고추씨까지 함께 굵직하게 다진다. 4 분량의 청양고추 요거트소스를 믹서에 넣고 곱게 간다. 5 볼에 분량의 청양고추 간장소스를 넣고 섞는다. 6 다른 볼에 튀김가루와 물을 1:1로 넣고 섞은 다음 ①의 매생이와 ③의 다진 청양고추를 넣어 섞는다. 7 ②의 굴을 밀가루에 굴린 뒤 ⑥의 튀김옷을 입히고 빵가루를 묻힌다. 8 170℃ 정도로 달군 식용유에 ⑦를 넣고 노릇하게 튀긴다. 9 접시에 ⑧의 굴튀김을 담고 ④의 청양고추 요거트소스와 ⑤의 청양고추 간장소스를 뿌린다.

5_ 청양고추 캐러멜 아이스크림재료_ 청양고추 5개, 설탕·생크림 1/2컵씩, 바닐라 아이스크림 약간만드는 법_ 1 청양고추는 고추씨까지 함께 잘게 다진다. 2 냄비에 설탕을 넣고 녹인 뒤 생크림을 넣어 중간 불로 끓이다가 ①의 청양고추를 넣고 한소끔 끓인 다음 식힌다. 3 그릇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올리고 ②의 소스를 뿌린다.

◆올리브쇼 2014

6_ 하몽 파니니재료_ 치아바타 1개, 슬라이스 하몽 3~4장, 말린 자두 2~3개, 슬라이스 모차렐라치즈 1/3컵, 다진 에멘탈치즈 2~3큰술만드는 법_ 1 말린 자두는 반으로 썬다. 2 치아바타는 반으로 가른다. 3 ②의 치아바타 한쪽 위에 슬라이스 모차렐라치즈-슬라이스 하몽-①의 말린 자두-다진 에멘탈치즈 순으로 올리고 나머지 빵으로 덮는다. 4 마른 팬에 ③을 넣고 손으로 꾹 눌러가며 양쪽 면을 노릇하게 굽는다.

1 2 34

5

6

최근 TV는 요리와 사랑에 빠졌다. 현재 다양한 요리 프로그램이 방영 중이며 예정작들도 많아 당분간 요리 프로그램이 TV를 장악할 전망이다. 미처 시청하지 못한 독자들을 위해 인기 있는 4개의 프로그램을 선별해 화제를 모은 레시피를 정리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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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THE UK LIFE 3911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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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 과·학40 영국생활 2014년 12월 11일 (목)

왜 어떤 사람은 잠이 많고, 어떤 사람은 적을까? 개인의 수면 시간이 DNA와 관련돼 있다

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보 스턴 헬스 케어시스템( B o s t o n

Healthcare System) 책임자 다니엘 고틀

리브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유럽계 출신

4만 7,000명을 상대로 하루 평균 수면시간

과 그들의 유전자 정보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DNA의 두 영역이 사람의 수면

시간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두 영역 가운데 첫 번째는 평균보다 긴 수

면시간과 관련이 있었다. 이전 연구에서 이

영역은 글루코오스 대사를 촉진하고 주의

력결핍과잉활동장애에 걸릴 위험을 낮추 것

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하나의 영역은 평균보다 짧은 수면

시간과 관련돼 있었다. 이 영역은 우울증과

정신분열의 위험을 높이는 것과 관련된 것

으로 연구를 통해 밝혀져 있다.

선천적으로 잠이 많거나 적은 사람은 이

두 유전자의 작용에 의한 것이다.

고틀리브 박사는 "개인의 수면 패턴은 유

전자의 차이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며 "이

번 연구는 이들 유전자의 차이를 처음 규명

한 것으로, 수면 장애의 원인과 그것이 당뇨

병, 정신질환 등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틀리브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밝혀진

두 개의 유전자 영역과 수면시간 간의 관

계를 설명할 수 있는 근본 메커니즘은 파

악하지 못했다"면서 "이 문제는 DNA의 두

영역에 대한 보다 자세한 연구가 필요하

다"고 말했다.

다만, 첫 번째 유전자 영역(수면시간이 더

길어지는 것과 관련)은 갑상선 호르몬의 수

치를 조절하는 것에 의해 수면 패턴에 영향

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 영역은 DNA

에서 'PAX8'로 불리는 유전자 근처에 위치

한다. 이 유전자는

갑상선의 발달, 기

능과 관련돼 있다.

논문에 따르면

특히 갑상선기능

저하증(충분한 양

의 갑상선 호르몬

을 생산하지 못하

는 증상)의 경우

과도한 수면을 초래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갑

상선기능항진증(갑상선호르몬을 지나치게 많

이 생산하는 증상)은 불면증을 초래할 수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학술지 '분자 정신학

(Molecular Psychiatry)'에 실렸다.

한편 그동안의 연구를 통해 수면의 과다, 과

소와 비만, 당뇨, 고혈압, 심장병, 정신질환 등

의 상관 관계가 밝혀졌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연구진이 2013년 10

월 발표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이 6시간 이하이거나 10시간 이상인 사

람은 7~9시간인 사람보다 관상동맹 관련 심

장병이나 뇌졸중, 당뇨, 비만 등의 위험이 매

우 높았다. 출처 | 노컷뉴스

나는 왜 남보다 유독 추위를 더 탈까영하의 날씨에 온몸이 떨릴 정도로 추위

를 느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남보다 추위를 더 타고 항상 몸이 차갑고 춥다고 하소연하는 사람들이 있다. 보통 갑상샘에 이상이 있

으면 추위를 더 느낄 수 있다. 갑상샘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은 체온 유지와 신체대사의 균형을 유지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갑상샘 수치가 정상인 경우에도 늘 추위를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미국 폭스뉴스 건강뉴스 담당 편집인인 대니 알바레즈 박사가 그 이유 5가지를 소개했다.

◆식사를 건너뛰었다= 식사들 제대로 하지 않으면 신체는 에너지를 아끼고 열을 덜 발생시키게 된다.

◆수면을 충분히 취하지 않았다= 잠을 충분히 자지 않으면 신체가 방전이 다 된 건전지처럼 축 처지게 되고 활동을 덜 하게 돼 추위를 더 느끼게 된다.

◆빈혈증이 있다= 빈혈증은 혈액 검사로

간단하게 진단할 수 있다. 빈혈증이 있으면 특히 여성에게서 호르몬 불균형이 초래된다. 이렇게 되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치가

변동을 거듭하게 돼 추위에 민감하게 만든다.

◆레이노 증후군이 있다= 레이노 현상은 추위에 노출하면 손가락이나 발가락 끝이 창백하게 변하고, 곧이어 퍼렇게 변하고, 회복단계에서는 붉은색으로 변하면서 원래 색으로 돌아오는 것을 말한다.

이는 말초혈관의 이상 반응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말단부의 혈류에 장애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레이노 증후군이 있으면 피부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과 세동맥이 수축되고 혈액순환이 제한된다.

◆저체중이다= 몸무게가 너무 적다는 것은 근육과 지방의 양도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신체에서 근육은 열을 내는 기능을 하며 지방은 열을 보존하는 역할을 한다.

출처 | 코메디닷컴

"비행기 탑승시 통로 쪽 좌석, 건강에 안 좋다"비행기에 탑승할 때 통로 쪽 좌석에 앉으면 건

강에 안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애리조나대 찰스 거바 박사가 20대 이

상의 비행기에서 팔걸이, 수도꼭지, 쟁반, 의자 꽂이, 라커, 화장실 손잡이 등 사람들 손이 자주 닿는 곳의 세균을 면봉으로 채취한 뒤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밝혀졌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전했다.통로 쪽 좌석은 중앙이나 창가 쪽 자리보다 더

많은 세균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사람들이 비행기 내 통로로 이동을 하면서 더 많은 세균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화장실도

최대한 가지 않는 것이 좋다고 거바 박사는 조언했다.거바 박사는 "비행기 화장실은 세

균이 가장 많은 곳인데 아무도 청소를 안 한다"며 "가만히 있을 수 있다면 가만히 있는 게 좋다. 자리에 앉아있기보다 화장실에 갔다 오면서 세균을 갖고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아울러 그는 승객들이 비행기 내 접이식 테이

블을 사용하는 것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접이식 테이블에는 박테리아와 각종 바이러스가 득 출처 | 파이낸셜뉴스

실거린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다만 그는 비행기 내 공기가 생각만큼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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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연·합·회·칼·럼THE UK LIFE 411122호

내 영혼의 월든삶은 아름다움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물론

삶이 아름다운 것은 아닙니다. 제가 어렸을 때

는 행복, 아름다움이란 단어는 일상에서 존재

하지 않았습니다. 청년이 되어 서울에서 생활

할 때 그 때 간간히 들려오는 소리가 행복, 아

름다운이란 말이었습니다. 삶이 행복한가? 라

는 질문에 적지 않게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

습니다. 삶은 행복하기 위해서 사는 것이 아니

라 주어졌기 때문에 사는 것으로 알고 있었

기 때문입니다 .

문명 세계로 갈수록 행복지수는 낮아진다는

것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현실이 되어 버렸습니

다. 한 벌의 옷과 비좁은 방에서 온 가족이 함

께 생활했던 그 시절엔 행복이라는 말이 입으

로 전달되지는 않았지만 그다지 그렇게 큰 걱

정 없이 주어진 현실을 만족하며 살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의 조건을 물질에 두고 있

다 해도 틀리지 않을 것입니다. 물질의 풍요로

움을 나타내는 지표는 국민총생산인 GNP입

니다. GNP순위는 미국이 1위 영국은 6위, 대한

민국은 세계 13위입니다. 2014년 통계청이 발

표한 통계입니다. 이것을 국민 숫자를 대비하

게 되면 대한민국은 월평균소득은 4,387,554

원인 5백 만 원에 육박합니다.

늘어나는 소득만큼 국민들이 느끼는 행복감

은 일치하지 않을 것입니다. 소득이 늘어나는

만큼 지출이 더 많이 늘어나기 때문일 것입니

다. 세계에서 가난한 나라로 알려져 있는 부탄

의 행복지수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높습니

다. 부탄의 경제수입은 2천 달러도 안 되지만

세계 경제 1위에 있는 미국보다 국민행복지수

는 높게 나타납니다.

부탄은 히말라야 산자락에 있어서 자연 환

경을 빼고는 무엇 하나 내세울만한 것이 없는

나라입니다. 농사지을 땅이 넉넉하지 않을 뿐

아니라 지하자원도 부족한 나라입니다. 내세

울 것이란 거대한 히말라야 산맥뿐입니다. ‘왕

추크’ 국왕은 1998년 국민대연설에서 세계가

주목할 만한 주장을 하게 됩니다. GNH(Gross

National Happiness)라 불리는 국민행복지수

를 연설한 것입니다.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것

은 경제성장이 아니라 환경에 적응하며 그 환

경에 만족하는 삶이라는 것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의 국왕의 입에

서 부유한 나라들을 향해 행복이라는 조언을

듣게 됩니다. 그래서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

라로 불리게 됩니다. 행복은 물질의 풍부함에

서 오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다 아는 일이지

만 그래도 문명인들에게는 물질이 풍부해야 행

복할 수 있다는 생각을 버리지 못하게 되는 것

입니다. 행복한 미래를 위해 현실을 제물로 바

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소문으로만 들어 알

고 있는 행복이라는 잡을 수도 없는 무지개를

좇아 살다 보니 행복의 가장 큰 피해자가 되는

경우도 있게 됩니다.

행복은 결과물이 아닙니다. 물질이 풍요하기

때문에 주어지는 결과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건강하기 때문에 주어진 결과물도 아닙니다. 성

공했기 때문에 주어진 결과물 또한 아닙니다.

행복은 인생 그 자체에게 주어진 것입니다. 누

구나 호흡하면 살 듯이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주어진 것입니다. 행복은 인간을 지으신 조물

주 하나님께서 주신 기본적인 선물인 것입니다.

행복은 인간을 지으신 하나님을 아는 것으

로부터 시작됩니다. 하나님을 아는 인간은 그

삶 자체가 행복한 삶입니다. 그 무엇을 가졌기

때문이 행복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내

가 오늘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

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 (신10:13)

행복한 자가 물질을 소유해야 합니다. 행복한

자가 성공해야 합니다. 행복한 자가 권력을 가

져야 합니다. 행복한 자가 지도자가 되어야 합

니다. 그래야 주어진 그 모든 것을 자신의 욕

망을 위해 사용하지 않고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내 인생이 읽은 책 중에서 소중한 책은 ‘헨리

데이비드 소로’ (Henry David Thoreau. 1817-

1862)의 <월든>입니다. 미국 시골의 작은 마을

에 월든(walden)이란 호수가 있었습니다. 헨리

는 그곳에서 2년간의 삶을 살게 됩니다. 도심

을 떠나고, 문명세계를 떠나 기본적인 것만으

로 살아가는 삶의 일기입니다. 그의 인생

에 있어서 가장 행복한 시간은 문명세계

에서 화려하게 박수를 받으면 살았던 시

기가 아니라 월든 호숫가에서 오두막집을

짓고 살았던 시절이라 고백하게 됩니다.

그의 책은 톨스토이와 간디에게 큰 영향

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편리한 문명 세계에서 약간을 불편하게

사는 것이 월든이 주려는 의미일 것입니

다. 최근 버려진 나무인 파렛을 주어다 창

고를 만들고 있습니다. 나무를 주워 오는

것도 때론 자존심 상하고 귀찮은 일이지

만 그렇다고 새 나무를 비싸게 구입하여

창고를 짓는 것도 마음이 허락지 않게 됩

니다. 주어온 나무여서 작업하기는 힘들지

만 그 버려짐 속에서 아름다움과 행복을

연출해 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창고

를 짓는 모습을 보고 사람들은 조언을 합

니다. 이렇게 오랜 시간 일하는 것보다 재

료를 사오면 빨리 지을 수 있지 않을까 조

심스럽게 말해 줍니다.

내가 짓는 창고는 단순한 창고의 개념이

아니라 인생을 짓고 있습니다. 창고를 짓기

전에 조그마한 토끼장을 지었습니다. 모든

재료는 버려진 나무들입니다. 짓는 과정에

서는 많은 이야기를 들었지만 완성된 후에

는 아름다운 토끼장에 박수를 보내곤 합니

다. 무엇인가의 결과물이 인생을 행복하게

하거나, 아름다움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인생의 전 과정 자체가 아름다운 것이요,

행복한 일입니다. 행복한 사람, 아름다움

을 가진 사람에 의해서 아름다운 결과물

이 나타나는 것이요, 행복의 열매들이 맺

혀지는 것입니다.

박심원 목사

KCA 총무예수마을커뮤니티 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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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 연·예42 영국생활 2014년 12월 11일 (목)

탈세·마약보다 치명적? ★들 자나깨나 '불륜 조심'유독 스타들이 맥을 추지 못하는 죄명이 있다.

바로 기혼 스타들의 불륜. 심지어 의혹에 불과

할지라도, 돌이킬 수 없는 치명타를 입고 만다.

배우이자 방송인 에네스 카야는 최근 온라인

에서 제기된 불륜 논란으로 걷잡을 수 없는 소

용돌이에 휘말렸다. 결혼 사실을 숨기고 여자

들에게 접근해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왔다는 것.

네티즌은 그 증거로 음성파일과 스마트폰 메신

저 메시지를 내놓았다. 그간 JTBC '비정상회담'

에서 바르고, 보수적인 남성상을 대표하던 그였

기에 대중의 시선은 더욱 냉랭할 수밖에 없었다.

에네스 카야의 법률 대리인 측은 "최근 인터

넷에 올라온 글에서 비롯된 오해와 억측으로

현재 에네스 카야와 가족들이 괴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많은 고민 끝에 지금의 상

황을 더 이상 묵과하지 않고 모든 사실 여부를

법에 따라 밝히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허위사

실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하여 적극 대응할 것이

니 성급한 추측과 오해는 자제할 것을 부탁한

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에네스 카야 본인도 한 매체와 인터뷰를 가

져 "결혼하기 2년 전에 알던 사람이었고, 서로

가 단 한번도 만난 적이 없다. 결혼 전부터 알게

됐던 인연이라서 편하게 이야기한 것이 잘못이

었다"고 심경을 털어놓았다. 결국 그는 이 같은

논란으로 출연 중이던 '비정상회담', '위클리 매

거진 : 영화의 발견' 등에서 모두 자진 하차했다.

배우 이병헌은 협박 사건의 피해자이지만 불

륜 의혹에 몸살을 앓고 있다.

시작은 걸그룹 A 씨와 모델 B 씨가

음담패설 동영상을 무기로 이병헌에

게 50억을 요구한 사건이었다. 그러나

경찰 조사와 두 번의 공판을 거치며

사건의 초점은 두 사람과 이병헌의 관

계로 옮겨갔다. B 씨는 지금까지 이병

헌과 자신이 이성관계였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병헌은 할리우드

로 진출해, 한류 스타의 입지를 공고

히 다져왔다. 그러나 이 의혹으로 많

은 대중들이 등을 돌렸고, 신사적인

이미지에 흠집이 났다.

이병헌의 TV 출연을 거북하게 생각하는 네

티즌들은 급기야 온라인 상에서 광고 퇴출 운

동을 벌이기도 했다. '광고주들의 항의가 있었

다'는 에네스 카야의 인터뷰 내용처럼, 불륜은

의혹만으로도 범법행위만큼의 파급력을 가지

고 있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스타들에게는 음주운전,

마약, 도박, 탈세 등 범법행위도 물론 치명적이

다. 그러나 가족중심적인 한국 사회 분위기 상,

불륜이나 간통 등은 더욱 도덕적으로 비난받

게 된다"면서 "그러다 보면 광고주들도 제품 판

매나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칠까봐 이들의 기용

을 망설일 수밖에 없다. 방송사들도 마찬가지"

라고 진단했다.[노컷뉴스]

김명민, 배용준 제작영화 '감옥에서 온 편지' 주연배우 김명민이 2015년에는 스크린에서 맹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영화계에 따르면 김명민은 최근 영화 '감

옥에서 온 편지'에 출연하기로 하고 세부사

항을 조율 중이다. '감옥에

서 온 편지'는 배용준이 최

대주주인 키이스트 자회사

인 콘텐츠K에서 제작하는

영화. 억울한 일로 감옥에

갇힌 남자가 복수를 한다

는 내용이다. '새드무비' 권

종관 감독이 기획부터 참여

해 준비에 한창이다.

김명민은 '감옥에서 온 편

지' 시나리오를 읽고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는 후문이

다. 김명민은 최근 '연가시'

에서 인연을 맺은 박정우 감

독의 신작 '판도라'에 대통령으로 특별 출연하기

로 한 데 이어 '감옥에서 온 편지'를 결정하면서

2015년에는 영화 촬영 삼매경에 빠질 전망이다.

김명민은 "박정우 감독의 작품을 기다려 왔고,

감독에 대한 신뢰와 의리로 대

본도 보지 않고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 ‘판도라’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고, 끝까지 멋진 작품

을 만들어 갈 생각이다"며 감독

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전했다.

김명민은 내년에 '조선명탐정:

놉의 딸'을 내놓는 데 이어 '판도

라'와 '감옥에서 온 편지'까지 쉼

없는 행보를 이어간다.

한편 '감옥에서 온 편지'는 주

요 캐스팅을 마무리한 뒤 내년

상반기 촬영을 목표로 하고 있

다.[스타뉴스]

배우 이병헌(44)이 최근 공개된 '터미네이터'의 다섯 번째 시리즈이자 리부트 3부작의 첫 편인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이하 '터미네이터5') 예고편에 등장했다. 터미네이터5 예고편 영상에는 이병헌이 맡

은 것으로 알려진 악역 캐릭터 'T-1000'의 모

'터미네이터5', 위기의 이병헌 구할까습이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T-1000'은 극중 액체 금속형 사이보그로, 시리즈 사상 손꼽히는 악역 캐릭터다. 해당 편은 주인공 사라 코너(에밀리아 클라크 분)와 존 코너(제이슨 클락 분)의 아버지인 카일 리스(제이 코트니 분)의 젊은 시절을 그린 작품으로 소개됐다.[한국일보]

가수 조정치가 "아버지가 정치에 뜻을 품어 내 이름을 정치라고 지었다"고 밝혔다.조정치는 최근 진행된 JTBC '속사정 쌀롱'

에서 "아버지가 젊은 시절 정치에 뜻을 품고 계셨다. 그래서 아들이 정치인으로 성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치'라는 이름을 지어주셨다"고 말했다.조정치는 "그때 아버지와 같이 활동하던 분

중에 현재 유명한 정치인이 있다"고 전해 놀

조정치 "아버지가 정치에 뜻을 품어 내 이름 작명"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장동민은 "한 때 명함이 20개였던 적이 있다.

뭐든지 맡아서 하는 걸 좋아하는 성격 때문에 가족들이 내가 정치를 하게 될까봐 걱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난 전혀 관심도 없고 하고 싶은 생각도 없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나머지 MC들은 "다음에 아산에서 출마

하려고 지금 작업하는거냐" "전화 기다리고 있는거냐"며 장동민에게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다.[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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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 연·예THE UK LIFE 431122호

'셜록'으로 유명

해진 배우 베네딕

트 컴버배치가 타

임지 선정 최고의

연기 1위에 꼽혔다.

베네딕트 컴버

배치는 최근 타임

지가 선정한 '영화

속 최고의 연기 톱

10'에서 영화 '이미

테이션 게임(The

Imitaion Game)'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선정에 대해 타임지는 "'이미테이션

게임'에서 천재 동성애자 역할은 컴버배치

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역할이었다"고 평하

며 "컴버배치는 섹시한 매력을 풍기는데 탁

월하다"고 밝혔다.

2위는 '스틸 앨리스(Still Alice)'의 줄리안

베네딕트 컴버배치, 타임지 선정 최고의 연기 1위무어가 선정됐으며 3위는 '제임스 브라운(Get

on Up)'의 채드윅 보스만, 4위는 '내일을 위한

시간(Two Days One Night)'의 마리옹 꼬띠아

르, 5위는 '300:제국의 부활(300:Rise of an

Empire)'의 에바 그린이 선정됐다.

6위는 '언브로큰(Unbroken)'의 잭 오코넬이

차지했으며 7위는 '셀마(Selma)'의 데이빗 오예

로워가, 8위는 '바바둑(The Babadook)'의 에

시 데이비스, 9위는

'오브비어스 차일드

(Obvious Child)'의

제니 슬레이트, 10

위는 '오직 사랑하

는 이들만이 살아남

는다(Only Lovers

left Alive)'의 틸

다 스윈튼이 뽑혔

다.[OSEN]

배우 정윤희씨 집 경매로 나와중앙건설 조규

영 회장 소유의

서울 강남 아파트

와 고양시 소재 토

지가 법원 경매에

나왔다.

조 회장은 배우

장미희, 유지인씨

와 함께 1970년대 여배우 트로이카로 불렸던

정윤희씨의 남편이다.

부동산 경매전문 로펌인 법무법인 열린은 조

회장 소유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가 법원 경매에 부쳐진다고 8일 밝혔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196㎡ 규모로 지난 6

월 경매개시결정이 내려져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첫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채권자인 국민은행이 대출금과 이자 20억원

을 받기 위해 경매신청을 했다. 이 아파트는 최

근 시가 25억원에 거래된 바 있다.

조 회장은 1988년에 이 아파트를 매입해 가

족과 함께 20년 넘게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으

나 중앙건설이 자금난으로 법정관리에 들어가

면서 경매에 나온 것으로 보인다.

법무법인 열린 정충진 경매 전문 변호사는 "

등기부상채무액이 53억원에 달해 중간에 경

매가 취하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열린에 따르면 이 아파트외에도 중앙건설 소

유의 고양시 탄현동 103-1 번지 등 40개 필지

토지 6만9천284㎡와 탄현동 101-1 번지 땅 1

천788㎡가 각각 10일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

원에서 입찰에 부쳐질 예정이다.

중앙건설은 2000년대 중반 '중앙하이츠'라

는 브랜드로 아파트 공급을 활발하게 해왔으

나 글로벌 경제위기와 건설경기 침체로 2010

년 워크아웃에 들어간데 이어 올해 3월 법정

관리를 신청했다.[연합뉴스]

'무한도전' 박명수 부인 한수민이 화제인 가운데 과거 공개된 결혼 비화가 눈길을 끈다.MBC '무한도전'에서 유재

석은 박명수에게 "형수님이 방송을 시작하는 거냐. 형수님 사진이 SNS에 있다"고 운을 뗐다. 지난 11일 박명수 아내 한

수민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행복해요 사랑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고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며 화제를 모았다.이와 관련 박명수가 과거 아내 한수민 씨에 대

해 언급한 방송에 이목이 집중된다.지난 2012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

나는 가수다' 11월 가수전에서 이정이 마지막 무

박명수 "부인 한수민, 14번 붙잡은 끝에 성공" 대에 올라 헤어진 연인을 위한 노래를 열창했다.이정은 노래가 끝나고 "헤어진 애인이 떠올라

좀 힘들었다. 아직 헤어진지 얼마 안 됐다. 군입대 후 일병 때 사랑하는 연인과 헤어졌다"고 밝혔다.이에 박명수는 "누가 고

무신을 거꾸로 신었느냐"라고 물었고, 이정은 "여자가 그랬다. 여자는 한번 돌아서면 끝이더라"고 털어놨다.하지만 박명수는 "안 그

러던데요?"라고 반박하며 "지금의 아내를 14번 붙잡아 결혼에 성공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한편 박명수 한수민 부부는 2008년 결혼해 슬

하에 딸 민서를 두고 있다.[스포츠조선]

Page 44: 1122(11 12 2014)

연·예44 영국생활 2014년 12월 11일 (목)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코스비 명패에 '강간범' 낙서

할리우드 유명 여배우인 나

탈리 우드의 의문의 익사사

고에 대한 충격적인 새 주장

이 나왔다.

'초원의 빛' 등 명화에 출연했

던 나탈리 우드는 지난 1981년

43세의 나이에 캘리포니아 카

탈리나섬 인근서 '스플렌더'호

요트를 타고 휴가를 즐기던중

익사사고를 당했다. 당시 배에

는 남편인 배우 로버트 와그너

(84)와 우드와 연인 의혹을 받

았던 배우 크리스토퍼 월켄(71)

이 같이 타고 있었다.

그러나 美 레이더온라인은 대

중지 내셔널 인콰이어러를 인

용, 나탈리 우드가 선실 침대

에서 남편 와그너와 연인 월켄

이 같이 누워 섹스를 하는 장

면을 보고 충격을 받아 배에

서 달아나다 사고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크리스토퍼 월켄의 친

구의 동거녀이자 펜실베니아

출신 인테리아 디자이너인 로

빈 버틸로가 인콰이어러를 통

해 증언한 것. 그녀는 "나는 나

탈리 우드의 죽음에 대해 지금까지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젠 말할 때가 됐다"며

"수년간 이 사실은 망령처럼 나를 따라다녔다"

고 말했다. 로빈은 또 "월켄이 나탈리가 죽었던

날 있었던 와그너와의 '비밀 섹스'를 남자친구에

게 전화로 고백하는 걸 내가 들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나탈리 우드의 죽음은 당시 배에서

자신과 월켄과의 사이를 의심한 남편 와그너가

진통제를 탄 와인을 마시다 분개해 부부싸움을

'남편과 남친이 선실서 성행위' 보고 충격나탈리 우드 의문사 밝혀질까

벌였고 이 와중에 익사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었다.

그러나 인콰이이러는 로빈의

증언과 더불어 당시 공식 구조

일지에 '월켄과 와그너가 요트

선실에서 성행위에 몰두해 있

었고, 두사람을 나탈리 우드가

목격했다'고 적힌 사실을 공개

했다. 기록에는 우드가 월켄과

와그너를 보고 경악해 멈칫거리

다 공포속에 배밖에 놓인 딩기

소형보트로 뛰어내리다 넘어져

의식을 잃었고, 나중에 보트와

함께 물속에 잠겼다고 돼 있다.

이에 대해 크리스토퍼 월켄

과 로버트 와그너는 아직 응답

을 하고 있지 않은 상태.

나탈리 우드는 명화 '초원의

빛' '이유없는 반항' '웨스트사

이드 스토리' 등에 출연한 당

대 할리우드 아이콘. 크리스토

퍼 월켄과는 영화 '브레인스톰'

에 같이 출연하며 알게됐고, 나

중 연인 의혹도 받았다.

로버트 와그너는 영화 '천국

과 지옥' '비밀지령' '타워링' 등

에 출연한 미남배우로 영화와

TV드라마로 방영된 '부부탐정(일명, 하트 투 하

트)'으로 잘 알려졌다.

크리스토퍼 월켄은 '애니홀' '펄프픽션' '웨딩

크래셔' 등에 출연했으며, 월남전을 그린 영화

'디어헌터'에서 권총을 머리에 대고 쏘는 러시

안 룰렛 게임을 하다 죽는 닉 역으로 강한 인

상을 남겼다.[마이데일리]나탈리 우드, 크리스토퍼 월켄, 로버트 와그너-스테파니

파워스(사진 위부터). 사진출처 =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디어 헌터', '부부 탐정' 스틸

성폭행 추문에 휩싸

인 미국 유명 원로 코

미디언 빌 코스비(77)

의 할리우드 '명예의 거

리' 명패가 훼손돼 경찰

이 수사에 나섰다.

로스앤젤레스경찰국

(LAPD)은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새겨진 코스비의 명패에 '강간

범'(rapist)이라는 낙서가 쓰여 있었다면서 현재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웹사이트에 따르면 코

스비는 1977년 명예의 거리에 입성했다. 그는

웹사이트에 스탠드업 코미디언이자 텔레비전

스타, 인기많은 연설자로 소개돼있다.

코스비의 성폭행 의혹이 잇따라 터져나오면

서 웹사이트에는 코스비의 명패를 제거해야 한

다는 의견이 쇄도하고 있다. 심지어 "명예의 거

리에 강간범의 명패라니 너무 모욕적"이라는

글도 올라왔다.

LAPD는 또 빌 코스비 성폭행 혐의에 관한

고소건이 접수되면 즉각 수사에 나설 것이라

고 밝혔다. 찰리 벡 LAPD 국장은 "사건이 일

어났던 시기가 십여 년 전으로 이미 공소시

효가 지났지만, 민사재판 등 사회적 파급력

을 고래해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코스비로부터 성폭행 피해를 당한 여

성 가운데 주디 후스(55)는 고소장을 최근

LA카운티 1심 법원에 제출했다.[연합뉴스]

세계적인 팝스타 마돈나가 파격적인 화보를 선보였다.지난 1일(현지시각) 미국 잡

지 '인터뷰(Interview)'는 마술사 데이비드 블레인과 마돈나가 나눈 인터뷰와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화보 인터뷰에서 마돈나는

"인생을 살며 많은 걸 얻으려면 항상 모든 걸 다 해 봐야 한다"며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직업은 '물론, 창녀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나도 예전엔 시중에 나와 있는 마약 모두 다 해봤다. 하지만 이후 계속해서 물을 마셔 신체에서 마약을 몰아내려고 노력했다"면서 자신

마돈나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직업은 창녀" 충격 발언의 마약 경험에 대해서도 고백했다.특히 마돈나가 인터

뷰와 함께 찍은 화보가 파격적이다. 화보에서 마돈나는 56세 나이에도 란제리 스타일로 섹시한 매력을 자아내는가 하면, 뱀·십자가 등 소품으로 기묘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한편 마돈나의 파격

적인 화보와 솔직 담백한 인생관은 '인터뷰' 매거진 12월호에 담겼다.[스포츠조선]

Page 45: 1122(11 12 2014)

연·예THE UK LIFE 451122호

007시리즈 24번째 '스펙터' 초호화 캐스팅 화제'007' 시리즈의 24번째 영화 제목이 '스펙터

(SPECTRE)'로 확정됐다. 22번째 영화 '퀀텀

오브 솔러스'부터 주인공 '제임스 본드'를 맡아

온 대니얼 크레이그(46)가 계속해서 주인공 '

본드'를 연기한다.

2012년 개봉한 23번째 영화 '스카이

폴'(Skyfall)에 이어 007시리즈 최신작 연출을

맡은 샘 멘데스(49) 감독은 4일(현지시간) 열

린 제작발표회에서 24편의 타이틀을 '스펙터'

로 정했다고 밝혔다.

샘 멘데스 감독은 '레볼루셔너리 로드'(2009)

'아메리칸 뷰티'(2000) 등으로 국내에 알려졌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대니얼 크레이그와

007 영화의 상징 중 하나인 고급 스포츠카

애스턴 마틴 최신형 '애스턴 마틴 DB 10'

이 등장했다.

아카데미상 시상식 남우조연상 2회 수상

자인 오스트리아 배우 크리스토프 발츠,

레슬링 스타 출신 데이비드 바우티스타,

BBC 드라마 '셜록'의 앤드

루 스콧이 출연 배우로 소

개됐다. '본드걸'은 이탈리

아 배우 모니카 벨루치, 프

랑스 배우 레아 세이두가

맡는다.

여기에 기존 멤버인 랠

프 파인스는 제임스 본드

의 상관인 영국 첩보조직

M16의 국장 '엠'(M), 벤 위

쇼는 무기전문가 '큐'(Q), 나

오미 해리스는 비서 '마니페니'로 복귀한다.

8일 촬영에 돌입하는 '스펙터'는 파인우드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이탈리아, 모로코, 멕

시코, 호주에서 7개월 동안 촬영한 뒤 내년

10월23일 영국에서 먼저 개봉한 뒤 11월6

일 전 세계에서 개봉할 예정이다.[뉴시스]

자신보다 무려 33세나 어린 복싱 선수를 때

려눕혀 화제가 된 할리우드 배우 미키 루크(62)

의 승리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루크의 상대 선수인 엘

리엇 세이무어(29) 측근의 말

을 인용해 이번 시합이 사전에

조작됐을 가능성이 있음을 단

독보도했다.

세간을 놀라게 한 이번 시합은

지난 29일(현지시간) 러시아 모

스크바에서 열렸다. 이날 루크는

프로복싱 시범경기에 나서 1승

9패 전적의 엘리엇 세이무어의

복부에 펀치를 작렬시켜 2라운

드 TKO승을 거뒀다. 아들뻘 선

수를 링에 눕힌 루크의 실력에 세상이 깜짝 놀

랐고 곧이어 나이를 잊은 그의 투혼에 찬사가

쏟아졌다. 그러나 데일리메일의 보도는 이 시

합에 '검은 거래'가 있었을 가능성을 암시했다.

매체가 보도한 의혹의 중심은 세이무어가 루

크와 할리우드의 같은 체육관에 다녀 서로 잘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다. 또한 세

'아들뻘' 복서에 TKO승… 미키 루크 '승부 조작설' 이무어가 비전없는 복서로 18개월을 길거리 노

숙자로 생활하며 망상장애라는 정신적 질환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세이무어 가족의 측근은

"체육관 사람들은 세이무어가 정말이지 끔찍한

생활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면

서 "그런 상황에 있는 그를 루크쪽 사람들이 링

에 올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시합

은 명백히 사전에 짜여진 경기"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같은 주장에 대해 세이무어의 모친

은 절대 아들이 그런 짓(승부조작)을 할리 없

다며 반박했다.[나우뉴스]

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과 엠버 허드가 불화설에 휩싸인 것으로 전해졌다.영국 연예매체 피플은 "조니 뎁과 엠버 허

드가 결혼 계획을 서두르지 않기로 하면서 불화설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당초 빠르게 진

행했던 결혼 계획을 잠시 연기, 때문에 둘 사이의 관계가 멀어진 것 아니냐는 불화설이 제기됐다.이에 조니 뎁의 한 측근은 "지금 당장은 결

혼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조니 뎁은 엠버 허드를 정말 사랑했지만 지금은 조금 혼란스러운 듯 하다"고 말했다. 이어 "엠버 허드는 굉장히 자유로운 여성이

조니 뎁·엠버 허드, 결혼 계획 미뤄… 결별 수순?다. 진지하게 관계를 이어가고 누군가와 정착할 준비가 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또 "엠버 허드는 아직 결혼을 준비가 안됐다

고 생각했다고 있다"며 "그녀는 조니 뎁이 바람둥이라는 것을 염두에 둔 것 같다"고 설명했다.앞서 조니 뎁과 엠버 허드는 23세의 나이차를

극복, 올 초 약혼식을 올린 바 있다. 두 사람은 영화 '럼 다이어리'에 함께 출연하면서 2012년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조니 뎁은 바네사 파라디와 14년 간 동거하

며 딸 릴리 로즈, 아들 잭을 낳았으나 결별했다. 한편 조니 뎁은 디즈니 뮤지컬 영화 '숲속으로'(

롭 마샬 감독)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롭 마샬 감독과 조니 뎁은 지난 2011년작 '캐

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를 통해 함께 작업한 바 있다.[OSEN]

Page 46: 1122(11 12 2014)

스·포·츠46 영국생활 2014년 12월 11일 (목)

손흥민 1년6개월만에 몸값 2배 껑충1년6개월 만에 몸값이 두 배로 뛰었다. 토

트넘이 '손세이셔널' 손흥민(22·레버쿠젠)에

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8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스타는

'토트넘이 2000만파운드(약 350억원)의 이

적료를 내세워 손흥민을 노리고 있다'고 보

도했다. 이어 '토트넘 뿐만 아니라 맨유, 리

버풀, 아스널 등도 올시즌 유럽챔피언스리

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손흥민을 원하

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해 4월 토트넘의 구애를 받

은 적이 있다. 당시 토트넘은 손흥민의 몸값을

1000만파운드(약 174억원)로 책정했다. 손흥민

은 2개월 뒤 이적료 1000만유로(약 137억원)를

발생시키며 함부르크에서 레버쿠

젠으로 둥지를 옮겼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

독은 공격력 강화가 절실한 상황

이다. 올시즌 정규리그 1골에 그친

최전방 공격수 로베르토 살다도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포체티노 감

독은 손흥민을 비롯해 FC포르투의

잭슨 마르티네스 영입에 나섰다. 또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의 레버쿠젠 동료인

카림 벨라라비도 영입 리스트에 올려놓았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반환점을 돌지 않은 시점

에서 두자릿수 득점(11골)에 성공하면서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유럽 빅클럽

들은 손흥민의 빠른 발과 골결정력에 높은 관

심을 보이고 있다.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은 '핫 가이'가 될 전망이다.[스포츠조선]

'KLPGA 대상' 김효주, "美 무대 병행할 것"201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최고

의 별로 등극한 김효주(19, 롯데)가 미국 무대

와 한국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

오를 내보였다.

김효주는 8일 서울 송

파구 롯데호텔월드(잠

실) 3층 크리스탈 불룸

에서 열린 KLPGA 대

상 시상식에서 상금왕

과 대상, 다승왕, 최저

타 수상자로 선정되며

4관왕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올 시즌 5차

례 우승을 거머쥐었다.

특히 단일 시즌 사상 처

음으로 상금 10억 원(약

12억 원)을 돌파하며 독보적인 별로 우뚝 섰다.

더불어 평균 타수도 70.26타로 1위를 차지했다.

또 김효주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도 우승컵

을 들어올려 내년 LPGA 무대 출전권도 확보

했다. 이날 끝난 한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에서

도 MVP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는 이날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 해

외특별상까지 받으면서 모두 7차례 시상대에

올라 올 시즌 최고의 스타였음을 증명했다.

앞서 상금왕을

받아 시상대에 올

랐던 김효주는 "

내년에는 미국 투

어도 병행하게 된

다. 양쪽 무대에

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

겠다"고 강조했다.

백규정(19, CJ오

쇼핑)은 생애 단

한 번 뿐인 신인왕

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백규정은 올 시즌 3승을 거뒀고 LPGA

투어인 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라, 내

년 미국 무대에서도 활약을 펼칠 수 있게 됐다.

미국 무대에서 3승을 기록한 박인비(26, KB

금융그룹)는 USLPGA 대상을 거뒀다. 안선주

(26)는 일본에서 5승을 거둔 것을 바탕으로

JLPGA 대상을 받았다.[OSEN]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65)이 스토크시티전에서 패한 뒤 굴욕을 당했다.8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벵거 감독은 7일 스토크시티 원정에서 2대3으로 패한 뒤 런던으로 복귀하기

위해 스토크-온-트렌트 역에서 기차를 기다리던 중 일부 성난 아스널 팬에게 야유를 당했다.이 신문에 따르면, 경기에 져 화가 날대로 난

소수 팬들은 벵거 감독에게 "내 팀에서 나가라",

벵거 감독, 스토크시티에 패한 뒤 기차역서 굴욕"꺼져라"라는 등의 야유를 퍼부었다.벵거 감독의 이번 겨울은 유난히 춥기만 하다.

올시즌 6승5무4패(승점 23)를 기록, 6위에 랭크돼 있다. 만족할 만한 순위가 아니다. 지난시즌 4위에 오르며 유럽챔피언스리그행 티켓을 거머쥐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시즌 메수트 외질, 잭 윌셔, 테오 월콧 등 주축 공격수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벵거 감독은 대체 자원으로 근근이 버텨나가고 있는 상황이다.무엇보다 벵거 감독은 최근 9년간 FA컵 2회 우

승이 전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회 우승과 FA컵 5회 우승 등 아스널에서 가장 성공한 사령탑으로 평가받는 벵거 감독이지만, 최근 부진으로 입지도 흔들리고 있는 모양새다.[스포츠조선]

2014년 영국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스포츠 스타로 가레스 베일(레알마드리드)이 꼽혔다. 베일은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2014년

소득 순위에서 3,000만 유로(약 412억 원, 이하 세전)를 벌어 1위에 올랐다. 이중 약 2,000만 유로(약 274억 원)가 구단에서 받는 급료다. 나머지 수익은 광고 및 스폰서 수익이었다. 2위와 3위는 축구가 아닌

F1 레이싱과 골프 선수가 차지했다. F1 2014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이 2,600만 유로(약 357억 원), 남자 프로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베일, 2014 영국 최고소득 스포츠스타매킬로이가 2,000만 유로를 번 것으로 집계됐다. 4위와 5위는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의 두

간판 스타가 차지했다. EPL 최고 주급자로 알려진 웨인 루니(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1,900만 유

로(약 261억 원), 리버풀의 간판 스타 스티븐 제라드가 1,600만 유로(약 220억 원)의 소득을 올렸다. 베일은 웨일즈 출신이고,

매킬로이는 북아일랜드 태생이다. 순위에 오른 나머지 3명은 잉글랜드 출신이다. 한편 이 순위에서 세계 최고는 미국 권투 선수 플로리드 메이웨더 주니어로 8,500만 유로(약 1167억 원)를 벌어들였다.[풋볼리스트]

Page 47: 1122(11 12 2014)

스·포·츠THE UK LIFE 471122호

타이거 우즈, "내년엔…" 꼴찌했어도 자신감↑‘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허리부상

으로 4개월 만에 복귀한 대회서 최하위에

그쳤다. 하지만 내년 시즌 풀 스케줄 소화를

자신하며 재기 의지를 불태웠다.

우즈는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의

아일워스 골프장(파72·7354야드)에서 끝난

히어로 월드챌린지 골프

대회에서 이븐파 288타

를 쳐 출전선수 18명 중

헌터 메이핸(미국)과 함

께 최하위인 공동 17위

로 대회를 마쳤다.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정

상급 골퍼 18명이 벌이

는 비정규대회로,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정규대회는 아니지만 대

회 성적은 세계랭킹 포

인트에 포함된다.

대회 기간 내내 고열

과 복통, 몸살에 시달린 우즈는 8차례나 어프

로치샷 뒤땅을 치는 등 쇼트게임에서 극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우즈는 대회 후 “고통

없이 강하게 공을 칠 수 있어 만족한다”면서

도 “이번 대회에서 쇼트 게임은 끔찍할 정도였

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우즈는 “일주일 더

연습하고 휴식을 취한 뒤

1월부터 다시 연습하겠다”

고 했다. 그는 2015년의 구

체적인 일정에 대해 언급

하지 않았지만 “내년에는

풀 스케줄을 소화하겠다”

고 말했다.

대회 우승은 PGA 투어

영건 조던 스피스(미국)가

차지했다. 스피스는 나흘

연속 단독 선두를 달린 끝

에 합계 26언더파 262타로

우승, 상금 100만 달러(약

11억2000만원)를 받았다.[

헤럴드경제]

159km 달린 기성용, 활동량 EPL 4위스완지시티의 핵심 선수로 떠오른 기성용(25)

의 최대 장점은 무엇일까. 일반적으로는 수비형

미드필더이면서도 정확한 전방패스 능력을 꼽

을 것이다.

하지만 영국 언론 바이탈풋

볼은 5일(한국시각) 기성용의

장점으로 부지런하면서도 꾸

준한 활동량을 꼽았다. 이에

따르면 지난 14라운드까지 기

성용의 올시즌 총 활동량은

무려 99마일(약 159.3km)에

달한다. 기성용은 매 경기 평

균 11.37km를 뛰어다니고 있

는 셈이다. 기성용의 이 같은

활동량은 EPL 4위에 해당한

다. 기성용은 올시즌 14경기

에 모두 출전하면서 경기당

평균 89.6분을 소화하고 있다.

시즌 전체 활동량를 따진 것인 만큼 막강한

활동량과 전경기-풀타임에 가깝게 출전하는

내구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지표다. 매체는 "기

성용은 올시즌 팀의 공을 지치지도 않고 지켜

냈다. 어떤 선수가 잘한다는 평가를 받는 데는

이유가 있다"라고 호평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번 시

즌 EPL 전체 활동량 1위

는 164.08km를 뛰어다닌

세스크 파브레가스(27), 2

위는 네마냐 마티치(26)

의 162.90km다. 3위는 헐

시티의 제이크 리버모어

(162.74km), 4위는 기성용,

5위는 스토크시티의 스티븐

은존지(156.5km), 6위는 기

성용의 팀동료 질피 시구르

드손(155.8km)이 차지했다.

팀의 축이 되는 두 미드필

더가 리그 1-2위에 올랐다

는 것은 올시즌 첼시가 왜

리그 1위인지를 보여주며, 스완지를 리그 7위

로 이끌고 있는 기성용-시구르드손 듀오의 힘

또한 드러난다.[스포츠조선]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해트트릭으로 또 다시 역사를 썼다.메시는 8일(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

프누에서 열린 2014-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4라운드 에스파뇰과의 카탈루냐 더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5대1 역전승을 이끌었다.이날 경기에서 메

시는 0대1로 뒤진 전반 44분 사비 에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절묘하게 감는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어 후반 5분에는 수아레즈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을 터뜨렸으며, 후반 36분에는 페드

해트트릭 메시, "호날두가 하면 나도 한다"로와 패스를 주고받다 기어코 해트트릭으로 마침표를 찍었다.메시는 카탈루냐 더비에서 12골로 개인 최다

골 기록을 경신했지만 또 한가지 눈길을 끄는 기록이 남았다. 이날 해트트릭은 메시가 라 리가에서 터트린 21번째 대기록이었다.이로써 메시는

불과 하루 전에 셀타 비고를 상대로 23번째 해트트릭

을 기록한 호날두를 2개 차이로 추격하게 됐다.영국의 후스코어드닷컴은 메시에게 평점 10점

만점을 부여했다.[조선일보]

이적 시장의 큰 손 레알 마드리드와 파리 생제르맹(PSG)이 첼시와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는 에뎅 아자르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영국 익스프레스는 5일(한국시간) "레알과

PSG가 첼시와 재계약 협상을 앞두고 있는 아자르를 영입하기 위해 7000만 파운드(약 1220억 원)의 이적료를 준비했다"고 보도했다.이 매체는 "레알과 PSG가 여전히 첼시의

공격수 아자르를 1월에 데려오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면서 "첼시가 아자르와 재계약을 앞두고 있지만 1월 이적 시장이 열리면 레알과 PSG의 관심 때문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벨기에 A대표팀인 아자르는 설명이 필요 없

는 첼시의 에이스다. 올 시즌도 7골과 함께 수많은 도움을 기록하며 첼시의 21경기(16승

레알-PSG, 첼시와 재계약 앞둔 아자르에 1220억 장전5무, 컵대회 포함) 연속 무패행진을 지휘하고 있다.하지만 조세 무

리뉴 첼시 감독은 아자르의 잔류를 단언했다. "아자르는 조만간 새 계약서에 서명할 것"이라는 무리뉴 감독은 "그는 기본적으로 향후 몇 년간은 첼시에서 뛸 것"이라고 확신했다.[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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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K LIFE KOREAN NEWSPAPER48 1122호 2014년 12월 11일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