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길 사이트 프로파일링 & 매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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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City Gallery Project 09 Zone C Jeong Dong Intersection Jeong Dong Intersection Jeong Dong Intersection C History Behavior Images 영혼의 장소 조선 초기부터 왕비의 혼을 불사(佛舍) 옆에 모시는 왕비의 릉(陵)이 있어 정숙한 동네라는 이름을 붙여 정릉동(貞陵洞) 이라 하였다. 덕수초등학교 자리의 의효전은 명성황후의 혼전(魂殿)이었다. 조선과 외세 미국대사관은 외국인이 매입한 최초의 조선 가옥이었다. 영국대사관, 러시아공사관 등 각국 외세의 진출 기지였으며, 조선이 그로 인하여 격변에 휩쓸리는 현장이었다. 을사늑약은 미국 부영사관이 대사관의 담장 너머로 지켜보며 조선인들의 비참한 운명을 예견하는 가운데 정동극장 옆 중명전에서 이루어졌다. 서구의 학문과 문화 새문안교회, 성공회 성당, 배제학당, 이화학당 등 다른 학문과 다른 종교들이 조선말미의 역사에 자리 잡은 곳이다. 개화기 정동에서는 벽돌집과 양복 입은 신사들을 볼 수 있었고 교회와 학당에서 흘러나오는 풍금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문화여행 묻혀있는 역사 위에 현대의 예술이 중첩되었다. 주로 덕수궁 길을 통해서 미술관 진입이 이루어지며, 로터리를 지나면 정동일대의 공연장, 극장, 영화관 등으로의 다음 여정이 있다. 통과 정동 로터리에서는 사람과 차량의 통과가 이루어질 뿐 머무를 만한 여유를 갖지 못한다. 로터리에 다다른 사람은 이어지는 어느 길을 선택할지를 재촉 당하게 된다. 교통 흐름의 조절에만 충실한 로터리는 광장처럼 사람들의 행위를 풍부하게 담지는 못한다. 역사의 입구 로터리와 그곳에 이어지는 길이 있는 정동 일대는 현재에 새겨볼 역사의 현장이지만, 많은 사연과 사건들에 비하여 길과 로터리가 전하는 이야기는 매우 제한적이다. 그 길과 주변에 깃들어 있는 옛 이야기들은 두드리는 사람에게만 열리는 빗장 걸린 문안에 있다. 흐름과 접근금지 외국 공관과 서구의 문화교육공간이 초대하는 사람은 매우 제한되어 있다. 허용된 길로의 통행은 쾌적하고 분주하지만, 담장의 안쪽은 자유롭게 접근할 수 없는 경계(警戒)의 영역이다. 매듭과 연결 정동의 서막과 같은 덕수궁의 돌담길은 로터리에서 단락 지어지고, 정동의 역사를 구성했던 극장과 교회, 학교와 대사관이 있는 깊은 길로 이어진다. 덕수궁 서울프라자 호텔 서울시의회 서울시립미술관 미대사관사저 정동극장 서울신문사빌딩 러시아대사관 웨스턴조선호텔 서울광장 서울특별시청 덕수궁 돌담길 정동사거리 Zone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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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정동길 사이트 프로파일링 & 매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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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장소� 조선� 초기부터� 왕비의� 혼을� 불사(佛舍)� 옆에� 모시는� 왕비의� 릉(陵�)이� 있어� 정숙한� 동네라는� 이름을� 붙여� 정릉동(貞陵洞)이라� 하였다�.� 덕수초등학교� 자리의� 의효전은� 명성황후의� 혼전(魂殿)이었다�.� 조선과� 외세� 미국대사관은� 외국인이� 매입한� 최초의� 조선� 가옥이었다�.� 영국대사관�,� 러시아공사관� 등� 각국� 외세의� 진출� 기지였으며�,� 조선이� 그로� 인하여� 격변에� 휩쓸리는� 현장이었다�.� 을사늑약은� 미국� 부영사관이� 대사관의� 담장� 너머로� 지켜보며� 조선인들의� 비참한� 운명을� 예견하는� 가운데� 정동극장� 옆� 중명전에서� 이루어졌다�.� 서구의� 학문과� 문화� 새문안교회�,� 성공회� 성당�,� 배제학당�,� 이화학당� 등� 다른� 학문과� 다른� 종교들이� 조선말미의� 역사에� 자리� 잡은� 곳이다�.� 개화기� 정동에서는� 벽돌집과� 양복� 입은� 신사들을� 볼� 수� 있었고� 교회와� 학당에서� 흘러나오는� 풍금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문화여행� 묻혀있는� 역사� 위에� 현대의� 예술이� 중첩되었다�.� 주로� 덕수궁� 길을� 통해서� 미술관� � 진입이� 이루어지며�,� 로터리를� 지나면� 정동일대의� 공연장�,� 극장�,� 영화관� 등으로의� 다음� 여정이� 있다�.� 통과� 정동� 로터리에서는� 사람과� 차량의� 통과가� 이루어질� 뿐� 머무를� 만한� 여유를� 갖지� 못한다�.� 로터리에� 다다른� 사람은� 이어지는� 어느� 길을� 선택할지를� 재촉� 당하게� 된다�.� 교통� 흐름의� 조절에만� 충실한� 로터리는� 광장처럼� 사람들의� 행위를� 풍부하게� 담지는� 못한다�.�

역사의� 입구� 로터리와� 그곳에� 이어지는� 길이� 있는� 정동� 일대는� 현재에� 새겨볼� 역사의� 현장이지만�,� 많은� 사연과� 사건들에� 비하여� 길과� 로터리가� 전하는� 이야기는� 매우� 제한적이다�.� 그� 길과� 주변에� 깃들어� 있는� 옛� 이야기들은� 두드리는� 사람에게만� 열리는� 빗장� 걸린� 문안에� 있다�.� 흐름과� 접근금지� 외국� 공관과� 서구의� 문화교육공간이� 초대하는� 사람은� 매우� 제한되어� 있다�.� 허용된� 길로의� 통행은� 쾌적하고� 분주하지만�,� 담장의� 안쪽은� 자유롭게� 접근할� 수� 없는� 경계(警戒)의� 영역이다�.� 매듭과� 연결� 정동의� 서막과� 같은� 덕수궁의� 돌담길은� 로터리에서� 단락� 지어지고�,� 정동의� 역사를� 구성했던� 극장과� 교회�,� 학교와� 대사관이� 있는� 깊은� 길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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