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선학회 웹진 2015년 4월호.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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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조선학회 WebZine SNAK Zine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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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조선학회 WebZine

SNAK Zine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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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조선학회 편집위원회

위 원 장 반 석 호 /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편집이사 김 문 찬 / 부산대학교김 상 현 / 인하대학교김 현 수 / 인하공업전문대학남 종 호 / 한국해양대학교송 하 철 / 목포대학교

학회지위원 강 사 준 /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김 용 직 / 부경대학교김 찬 기 / 국방과학연구소박 노 준 / (주)한진중티엠에스서 종 수 / 삼성중공업(주)심 현 상 / 현대삼호중공업(주)이 성 근 / 대우조선해양(주)정 현 균 / 해군본부최 익 흥 / 현대중공업(주)

대한조선학회 Webzine

발 행 2015년 4월 30일발행인 신 종 계편집인 반 석 호발행소 사단법인 대한조선학회(135-703)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7길 22 (역삼동) 과학기술회관 본관 508호TEL : (02)568-7533, 3452-2370, 2371 FAX : (02)554-1006E-mail : [email protected]

본 학회지에 게재된 기사내용은 반드시 본 학회의 공식입장이나 회원 대다수의 의견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며 사전허가 없이 무단복제 또는 전재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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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회소식수조시험연구회 ┃ 김부기 2

국제해사기술법규동향IMO 제2차 해양오염방지대응 전문위원회 (PPR 2) ┃ 박준성, 남연우, 김진희, 천강우 4

연구실탐방국립 부경대학교 조선해양시스템공학과 선체구조역학 연구실 소개 ┃ 배동명 11

단체회원사소식대우조선해양 18

현대중공업 23삼성중공업 26

성동조선해양 30한진중공업 31

현대미포조선 34현대삼호중공업 37

STX조선해양 38기타 소식 39

국문논문집내용 48

국제학술대회 및 행사 안내 50

학회소식 51

내 용

SNAK Zine WEBZINE OF THE SOCIETY OF NAVAL ARCHITECTS OF KOREA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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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회

소 식 수조시험연구회

김부기 (삼성중공업)

2015 춘계 Workshop 개최

수조시험연구회는 지난 4월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서 삼성중공업 대덕연구센터에서 춘계 공동 Workshop을 개최하였다. 수조시험연구회 김부기 회장(삼성중공업)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황천 중 선박의 조종성능 유지를 위한 최소 추진 마력 기준 동향’, ‘28차 ITTC Committee 활동 계획 및 주요 과제 소개’, ‘자유항주 모형시험을 통한 손상 선박의 운동 특성 연구’, 등 저항•추진 및 내항조종 관련 분야 19건의 연구 결과가 발표 되었다. 또한 2015년도 KTTC 공동 연구로 진행 예정인 ‘KTTC 모형시험법 국내 표준화 방안 연구’, ‘Benchmark Study on Wedge Impact’, ‘에너지 절감형 부가물 모형시험해석법 표준화에 대한 Benchmark Study’ 과제들에 대한 소개 및 향후 일정을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하여, 수조시험연구회 회원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참여를 유도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이번 KTTC에는 유관 산학연 50여명의 많은 회원들이 참석하여 열띤 토론을 하였으며 기술교류 및 정보교환의 유익한 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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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발표자 (기관)인사말 김부기 회장

Development & application for the sea trial analysis program (i-STAP) based on IMO guidelines 이태일 (현대중공업)

모형시험 단계의 EEDI 인증에 대한 최근 이슈 및 동향 유윤규, 김명수, 김철희, 이영연, 안해성, 임근태, 반석호 (KRISO)

황천 중 선박의 조종성능 유지를 위한 최소 추진 마력 기준 동향 김연규, 여동진, 신명수 (KRISO)

전류고정형 부가물이 장착된 경우의 모형선-실선확장법 연구

이원준, 김문찬, 신용진, 이준형, 장봉준 (부산대학교, 현대중공업)

이중반전 추진장치의 추진 성능 특성 연구 오세면, 김세훈, 권종오, 최순호, 이동연, 호시노 (삼성중공업)

28차 ITTC Maneuvering committe 활동 계획 및 주요 과제 소개 김상현 (인하대학교)

인하대학교 50m급 교육용 예인수조시설 구축 현황소개

김상현, 이승희, 이영길, 채순재 (인하대학교)

Torpedo type SPIV의 유동장 계측방법 및 균일류해석에 대한 논의 유지명 (현대중공업)

울산대학교 slamming 장비 소개 김동주, 이대웅, 신현경 (울산대학교)

울산대학교 slamming 연구 활동 소개 윤범상 (울산대학교)슬로싱 충격압력과 유동에 대한 PIV 계측과 수치해석 비교

연구양경규, 김지응, 김용환

(서울대학교)

자유항주 모형시험을 통한 손상 선박의 운동 특성 연구 서정화, 크리스토발 산티아고, 이신형 (서울대학교)

불규칙파 중 구속모형시험을 통한 고속 활주선의 운동성능 추정

김동진1, 김선영1, 서정화2, 이신형2 (KRISO1, 서울대학교2)

Measurement and calculation of bilgekeel force in regular and irregular waves 육래형 (삼성중공업)

추력기 상호작용 해석을 통한 Semi-Rig의 속도성능향상 연구

박제준, 김세환, 최진우 (대우조선해양)

파랑관통형 선형의 정수 및 파랑 중 모형시험결과의 비교연구

김대혁, 서인덕, 이기표, 김낙완(서울대학교)

20,000TEU 컨테이너선의 파랑 중 부가저항에 대한 실험적 연구

황승현, 김철희, 이영연, 안해성, 장영훈, 김만환, 이연승, 반석호,

김광수 (KRISO)부가저항 저감을 위한 KVLCC2 선형의 선수 부가물

부착에 대한 실험적 연구박동민, 이재훈, 김용환

(서울대학교)

개정된 ISO 15016 시운전 해석법 적용을 위한 176K Bulk Carrier의 Load Variation Test 해석에 대한 실험적 연구

이영연, 신명수, 안해성, 김명수, 김철희, 유윤규, 황승현, 반석호

(KRISO)

2015 KTTC 공동 연구 과제 소개 - KTTC 모형시험법 국내 표준화 방안 연구 - Benchmark study on Wedge Impact - 에너지 절감형 부가물 모형시험해석법 표준화에 대한

Bechmark Study

김효철이동연김문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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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해사

기술법규

동향

IMO 제2차 해양오염방지대응

전문위원회 (PPR 2) 박준성, 남연우, 김진희, 천강우 (㈔한국선급)

1. 일반사항

○ 회의명 : IMO 제2차 해양오염방지대응 전문위원회(Sub-Committee on Pollution Prevention and Response 2nd Session)

○ 기간/장소 : 2015.1.19 ~ 1.23 / IMO 본부(영국,런던)○ 참가국 및 국제기구(참석인원) : 70개 회원국 및 41개 기구(480여명)○ 정부대표 및 자문단 : 총 14명

2. 주요 의제별 논의결과

2.1 IMO 타위원회의 결정 사항 (의제 2)

○ MARPOL 부속서 Ⅳ 및 NOx Technical Code 개정 1) 가스 연료 엔진에 NOx Technical Code 적용을 위한 코드 개정으로 'marine

diesel engine'의 정의에 'gas fuelled engine'을 포함시키고 코드의 제 4장 승인, 제 5장 측정, 제 6장 검증 절차 등의 관련 규정에 대한 개정 초안을 확정함

2) 가스연료 엔진 및 이중 연료 엔진에 불가피한 가스 연료 공급이 차단된 경우 NOx Tier Ⅲ적용 예외에 대한 MEPC Circ. 초안을 작성함

○ 연료유 공급서 양식 개정 1) 양식 개정의 주요 이슈는 강화된 LSFO(Low Sulphur Fuel Oil) 사용 요건 충족에

대한 대안으로 EGCS(Exhaust Gas Cleaning Systems) 설치된 선박에 비 LSFO 공급 시 공급서 양식 표기 방법에 관한 것임

2) 연료유 공급자의 협약 이행을 양식 개정을 통해서 보증하는 것에 대한 이견으로 합의가 이루어 지지 않음

○ 배기가스 정화장치에 관한 지침서(Res.MEPC.184(59)) 개정 1) 본회의에서는 배기가스에 포함된 이산화탄소 배출량 측정 절차와 배출수의 pH(산도)

농도 검증에 관련된 내용에 대해 작업반에 개정 검토를 위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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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작업반에서는 배기가스에 포함된 이산화탄소 배출량 측정 절차에 '습식 측정' 방식을 허용하고 배출수의 pH 농도 검증을 위한 산술 검증 방식(calculation-based methodology)에 유럽연합에서 제출한 제안에 따라 개정함

2.2 해상운송 신규 화학제품의 위해성․안전성 평가 (의제 3)

○ IBC(International Bulk Chemical) Code 21장(화학제품의 안전성 평가기준) 및 화학제품 유해성 잠정평가 가이드라인(MEPC.1/Circ.512)이 개정됨

1) IBC Code 21장 개정작업은 운송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진행하되 2016년까지 작업을 진행해 2017년에 완료 예정임

2) 「산적액체화학제품의 운송요건 검토에 필요한 국제기준 및 지침서 정보」가 화학제품 유해성 잠정평가 가이드라인의 부록으로 추가되었고 ESPH(Evaluation of Safety and Pollution Hazards of Chemicals) 21차에서 개정초안 완료 후 보고하도록 함

○ MARPOL 부속서 Ⅰ화물과 부속서 Ⅱ 화물 중 기름과 화학제품(Chemical)의 분류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이에 대한 기준개발이 논의되었고 ESPH 21차(‘15.10)에서 논의하여 PPR 3에 보고하기로 함

○ 화학제품의 변질, 분해 등을 막기 위해 산소 의존형 반응 억제제가 첨가되는 제품의 불활성 가스 운용기준과 관련하여 IBC Code의 개정 없이 통일해석 회람문서가 아래와 같이 완성되어 PPR 2에 제출됨

- "선박으로 산소의존형 반응 억제제가 함유된 제품을 운송할 경우 SOLAS Ⅱ-2 규정에서 요구되는 불활성 가스 운용은 IBC Code 15.13 조항 및 보호증서에 기술된 최소 산소요구량 또는 이보다 높게 유지되어야 한다."

2.3 선박평형수 샘플링 분석지침 및 평형수관리협약에 따른 항만국 통제 지침서 (의제 5)

○ 평형수 관리장치 self-monitoring 지침이 개발되여 국제 표준화가 제안되었으며, G8 개정을 위한 BWMS의 self-monitoring 관련 논의사항이 MEPC 통신작업반의 논의주제로 전환되었고 향후 MEPC 68에서 논의될 예정임.

○ 새로운 지표분석 개발 기술을 반영한 선박 평형수 샘플링 및 분석지침 개정을 요청함. 특히, 일본은 신규 개발한 Pulse Counting FDA 분석방법을 협약발표 후 시험 운영될 수 있도록 BWM.2/Circ.42 내에 선박평형수 분석 기술후보군으로 설정하여 MEPC 68의 승인을 요청하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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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형수 관리협약의 면제 대상에 대한 정의를 국내 항해를 고려하여 '동일 위험 지역(same risk area)'으로 수정하는 것에 대해 MEPC 68에서 향후 추진 방향 고려를 요청함

2.4 "평형수관리-어떻게 할 것인가"에 관한 지침서 작성 (의제 6)

○ IMarEST(Institute of Marine Engineering, Science and Technology)에서는 "Ballast Water Management: How to do it" 매뉴얼 초안을 PPR 2에 제출하였으며, 매뉴얼 작성을 지속하여 PPR 3에 최종 매뉴얼 초안을 제출할 수 있도록 지지를 요청함

2.5 선박 평형수 처리 시스템과 대기 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승인된 향상되고 새로운 기술

(의제 7)

○ 대기오염물질 저감, 에너지 사용 효율화를 위한 배터리 시스템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선박 적용은 연료 소비와 대기오염물질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기술로서 인식하며, 신기술 적용에 대한 추가의견 제안을 회원국에 요청함

○ 러시아에서 제안한 배출가스 저감기술 적용에 대한 문제점 재검토 요청은 신기술 개발 및 적용 독려에 대한 저해요소로 작용할 우려가 있음에 따라 MARPOL 부속서 6 제14규칙 제10항에 따라 Tier III NOx 배출기준에 대한 기술 현안검토는 완료된 사항임을 재차 확인하며 통신작업반구성에 대한 요청은 승인되지 않음

2.6 국제항해 선박에서 배출되는 블랙 카본이 북극지방에 미치는 영향 (의제 8)

○ 국제 운항 선박에서 배출되는 블랙카본이 북극지방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이해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논의가 작업반을 통해 이루어짐

1) 선박에서 배출되는 블랙카본의 명확한 정의 개발 2) 선박에서 배출되는 블랙카본 측정에 적합한 방법 도출 3) 선박배출 블랙카본의 제어 기술에 대한 조사 및 제어 계획 수립

○ PPR 1 및 MEPC 67에서 논의되었던 eBC(equivalent Black Carbon), LAC(Light-Absorbing Carbon)의 내용을 부분적으로 포함하되 브라운카본(Brown Carbon)에 대한 내용은 제외시키고, 블랙카본이 가진 물리적 특성을 중심으로 의견이 수렴됨

○ 블랙카본의 물리적 특성을 기반으로 한 정의가 다음과 같이 제안되었으며 이는 Bond et al 의 논문을 참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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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시광선 내 550 ㎚ 파장에서 적어도 5 m2/g 이상의 질량 흡수 단면적을 가진 빛을 흡수하는 물질

2) 약 4,000 K에서 증발하며, 매우 높은 온도에서 기본적인 형태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하는 내화성(refractory) 물질

3) 물, 메탄올 및 아세톤 등의 유기용매, 대기 에어로졸의 다른 성분들에 의해 용해되지 않는 물질

4) 구(球)형 카본 입자의 응집체로서 존재하는 물질

○ 블랙카본 정의를 과학적으로 정립하기 위하여 관련 논문을 참고하여 정리하여 제시하였으나, 운항하는 선박의 엔진에서 배출되는 실측 데이터를 통해서 추가적인 검토를 진행하기로 하였음. 특히 회원국들은 실선 및 엔진 테스트 벤치를 통하여 다양한 블랙카본 측정 방법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인식하였으며, 북극권 내에서의 블랙카본이 기후변화에 미치는 과학적 근거에 대한 검증 필요성을 인식함

2.7 선박재활용 협약 - 유해물질 목록에 대한 개정 지침서 (의제 9)

○ 유해물질목록의 개발에 대한 지침서의 개정작업이 완료되었고 개정된 내용은 석면과 폴리염화비페닐(PCB) 등과 관련된 사항임

1) 유해물질이 포함된 배터리가 고정되어 설치된 경우에는 유해물질목록 Part I에 기록하고, 소모성 배터리나 저장되어 있는 배터리 등 고정되지 있지 않은 배터리는 유해물질목록 Part III에 기록하기로 결정함. 또한 유해물질을 포함하거나 포함할 가능성이 있는 비슷한 장비는 별도로 각각 목록에 넣지 않고 일반적인 위치와 대략적인 양을 한꺼번에 기입하기로 합의함

2) 석면의 경계조건은 원칙상 0.1%를 적용하기로 함. 다만 1%가 적용된 경우는 유해물질목록 및 물질신고서에 기재되어야하고, 이는 협약의 발효 후 5년까지 가능함

3) 폴리염화비페닐(PCB), 폴리브롬화비페닐(PBB) 및 폴리염화나프탈렌(PCN)의 경계조건은, 바젤협약에서 50 ㎎/㎏ 이상의 PCB, PBB 및 PCN을 포함하거나 또는 이에 의하여 오염된 쓰레기나 물질을 유해하다고 정의함에 따라, 바젤협약을 수용하여 50 ㎎/㎏으로 결정함.

4) 오존층파괴물질은 경계조건이 없는 것으로 결정하였음 다만, 부주의로 오염된 경우에는 유해물질목록에 기입할 필요가 없는 것으로 합의함

5) 방사능물질의 경계조건에 대해서는 국제원자력기구-세계해사기구 협의 그룹으로부터 자문 받은 내용(PPR 2/WP.4)을 지침서에 반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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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해양오염사고 방제를 위한 국제지원 (IOA, International Offers of Assistance) 지침 (의제 10)

○ 통신작업반에서 제출한 국제적 방제지원(PPR 2/10, 부속서)지침서를 검토하고, 지침서의 제목은 그 목적에 따라 "해양유류오염사고 대응 시 국제적 방제지원"으로 명확화 함.

○ 지침서는 방제장비, 자재에 대한 장비 목록 및 기술 용어 통일화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검토 완료된 최종시안을 MEPC 68에 승인요청 하도록 함.

2.9 유류오염 긴급계획 - 유류오염매뉴얼 세션(II)의 수정 (의제 11)

○ 초안 작업반은 해상시설, 항만시설 및 유류취급시설 등의 유류유출 잠재성을 인식하고, 개정된 본 매뉴얼이 의사결정자가 이러한 위험성에 대응할 수 있는 긴급계획의 적절성 평가를 지원토록 요청하였으며, 유류긴급계획 매뉴얼 개정 작업반을 구성하고, PPR 3에 최종시안 제출을 위하여 미국과 RAC/REMPETIC이 주도하기로 결정함

2.10 눈과 얼음조건에서의 유류오염방제 지침 (의제 12)

○ OPRC-HNS 전문가그룹에서는 노르웨이가 본 지침의 최종 초안을 PPR에 제출해줄 것으로 요청함에 따라 노르웨이는 개발 진행사항을 보고하고 수정본에 대하여 초안작업반의 검토를 요청함. 초안 작업반은 본 지침의 개발이 완성단계에 이름에 따라 PPR 3에 최종본을 제출하기로 결정함

2.11 IMO 유처리제 사용지침 (의제 13)

○ 13차 OPRC-HNS 전문가그룹 제안에 따라 유처리제 사용자별 선택과 활용성을 고려하여 유처리제 사용 지침서를 총 4장으로 구성하여 개발

1) 유처리제 활용에 관한 지침서 1장(유처리제 사용에 관한 기초 정보), 2장(유처리제 사용에 관한 국가 정책 개요) 및 3장(유처리제 해상사용 운영 및 기술 시트)을 확정하고 MEPC 68에 발간승인 요청 예정,

2) 유처리제 지침 4장(유처리제 해저사용) 개발을 위한 통신작업반을 구성하고 이의 위임사항을 마련하였으며 MEPC 72에 승인을 목표로 PPR 4에 초안 제출 예정

○ 사용지침서의 일관성을 위해 유막두께 및 입자크기 측정단위를 마이크로미터로 통일하고 유막두께 측정을 위한 색코드는 Bonn Agreement 코드를 적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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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OPRC 모델 훈련 과정의 개정 (의제 14)

○ 12차 OPRC-HNS 전문가그룹 발의에 따라, 교육대상별로 총 4개 과정으로 구성된 OPRC 모델 훈련과정의 개정 작업이 수행되고 있으며, 마지막 단계인 Level 3(정책결정자 대상) 개발이 완료됨

○ 사무국은 Level 1과 level 2의 개정작업이 진행 중에 있으며, PPR 3에 최종시안을 검토하고, MEPC 70의 최종 승인을 요청할 예정임

2.13 통일해석에 관한 검토 (의제 15)

○ SCR 장착된 엔진의 NOx 배출량 계산법에 관한 통일 해석 제안서 - 작업반은 통일 해석에 대한 별도문서를 기안하기보다 기존의 지침 개정이 더 효과

적인 방안임을 인식하고, 'SCR 장착된 엔진의 특정 요구사항에 대한 지침서(MEPC. 198(62))'를 다음과 같이 항목을 신설하여 개정함

"6.1.2 : 본 지침의 6.1.1.1항의 배출물 계산은 지 5.2.1항에 따라야 한다."

○ 폐식용유 처리에 관한 통일해석 제안서 - 대다수의 회원국이 폐식용의 연료탱크 혼입에 반대하고 MEPC 65/7/5(마샬아일랜드

등)에서 제안한 슬러지 탱크로 이송하는 것이 실용적인 방안임을 표명하였으며, 연료탱크에 폐식용유를 혼입하자는 제안은 합의가 이루어 지지 않음

○ 기름배출 감시 및 제어장치(ODME) 성능에 관한 결의서 MEPC.108(49)를 개정한 결의서 MEPC.240(65)의 적용에 관한 통일해석 제안서

- MEPC/Circ. 초안 주요 내용을 다음과 같음"2016년 1월 1일 이후부터 biofuel blends 화물을 운송하고자 하는 선박은 Res.MEPC.240(65)에 의해 개정된 형식승인 증서를 갖추어야 한다."

후 기

위 글은 해양수산부의 해양안전 및 해양교통시설기술개발사업의 "친환경 선박 TCS 시스템 구축" 및 "선박배출 대기오염원(PM, BC) 기후변화 영향평가 및 저감기술 개발" 과제의 지원으로 작성되었으며, 이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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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준 성

■ 1980년생■ 2011년 일본 북해도대학교 대학원 졸업■ 현 재 : (사)한국선급 책임연구원■ 관심분야 : 선박연료유 품질평가■ 연 락 처 : 070-8799-8361■ E – mail : [email protected]

남 연 우

■ 1977년생■ 2010년 단국대학교 대학원 졸업■ 현 재 : (사)한국선급 책임연구원■ 관심분야 : 선박배출 입자상 물질■ 연 락 처 : 070-8799-8360■ E – mail : [email protected]

김 진 희

■ 1982년생■ 2011년 목포해양대학교 대학원 졸업■ 현 재 : (사)한국선급 연구원■ 관심분야 : 선박용 연료유 품질평가■ 연 락 처 : 070-8799-8366■ E – mail : [email protected]

천 강 우

■ 1975년생■ 2008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졸업■ 현 재 : (사)한국선급 기관기술연구팀장■ 관심분야 : 친환경선박 기술■ 연 락 처 : 070-8799-8745■ E – mail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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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

탐 방

국립 부경대학교 조선해양시스템공학과

선체구조역학 연구실 소개배동명 (부경대학교)

1. 개 요

국립 부경대학교 (총장 김영섭) 조선해양시스템공학과는 7명의 교수진과 180여명의 학부 및 대학원 과정 학생들이 수학하고 있다. 본 학과는 2004년 NURI 조선인력 양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전문 기술 인력 양성과 기업 지원 사업을 수행한바 있으며, 2013년 BK21+MADEC <마린융합디자인> 특화 인재양성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2011년도에는 중앙일보 조선해양공학 분야 학과 평가에서 중상(3~6위)에 오르는 등 지역 대학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선도모델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부경대학교 선체구조역학 연구실은 선형시험해석 연구실, 선체운동역학 연구실, 전산설계 연구실, 해양공간이용 연구실, 선체진동 연구실 및 전산선박 유체역학 연구실 등과 더불어, 학과의 학생 교육과 산학 공동 연구의 핵심적인 기반 연구 시설이다. 본 실험실은 25여년 전 초창기에는 배동명 교수가 주로 관심을 가졌던 선체 진동 및 소음 분야로 선체 구조 및 일반 구조물의 진동 모드 해석, 실험 및 계측 분야를 주로 담당해 오다가, 학과의 전공 분야 담당교수의 사정에 따라 선체 구조 및 일반구조물의 구조 강도 해석, 동적응답 및 비선형 해석, 피로해석, 구조 안전성 평가, 최적 설계 및 개발 등 구조분야도 함께 연구, 실험 및 개발하는 연구실로 변모하게 되었다. 진동 소음 분야 실험, 계측 등은 초창기부터 해석과 동시에 진행되어 왔으나,

진 동 실 험 장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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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분야는 대규모 실험실 장비 및 설비구축이 완비되지 않아, 해석 코드를 이용한 시뮬레이션에 의한 해석, 평가 및 최적설계 등을 주로 하는 연구실로 정착되어져있다. 이를 통해 조선 해양 기술의 변화에 따른 기업체 등 산학연의 연구 결과 수요에 부응하여 성과를 내고 있고, 많은 연구 인력들을 배출하고 있다. 특히, 해외 대학들과 연계한 학술 교류 및 인력 교류를 통해 석사, 박사 인력을 본 연구실에서 배출하고 있다.

2. 선체구조역학 연구실의 성과

부경대학교 조선해양시스템공학과의 선체구조역학 연구실에서는 1992년 첫 석사, 학위자를 배출한 이후 52명의 석사 및 박사 학위 수여 대학원 졸업생들이,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STX, 한진중공업, 한국선급, BV, 특허청 및 조선해양 관련 기자재 엔지니어링 업체 등 유수의 기업 및 국가기관에서 전문 엔지니어, 연구원 및 심사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국내 연구 인력의 부족으로, 2007년부터 해외 대학으로 눈을 돌려 중국의 하얼빈공과대학, 대련해양대학 및 인도네시아 디포네고로대학 등 부경대학과 자매결연을 통한 우수한 연구 인력을 확보하고, 산.학.연 관련 연구를 수행 및 인력 양성에 역량을 집중한 성과로 현지 출신대학의 교수 요원으로, 해외에서 조선, 해양 관련 전문 엔지니어로 광범위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는 국, 내외 석사 및 박사 과정에 5명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다.

선체구조역학 연구실은 선체구조를 포함한 구조물의 정적, 동적 구조해석, 피로해석, 최적 설계, 진동, 소음 해석 및 계측.실험 등을 주로 담당하고 있으며, 지난 25년여 동안 약 72여건의 산학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과 실적을 바탕으로 전문 엔지니어 및 연구원 등의 양성에 힘쓰고 있다.

■ 선체구조역학 실험실 보유 H/W & S/W * 진동, 소음 계측 및 실험 H/W & S/W - Signal Multi-Analyzer System (B&K PULSE Sys) and S/W - Exciting System - Sensors for Vibration & Noise Measurement: Endevco 65-10 3-Axial Acc., 751-100 1-Axial Acc. (15ea) and Microphone B&K 4189 etc. - Pre and Charge Amplifier - Tektronix US/DMM 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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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조 해석 관련 H/W & S/W - Data Rogger Sys DT3001. 16Ch - Dynamic Strain Mete,r HC-5804 - Force Transducer (10ea) - MSC/PATRAN & NASTRAN - DYTRAN - KR sea Trust - DNV Nauticus

3. 선체구조역학 실험실의 연구 성과와 실천이념

선체구조역학 연구실은 대학의 기초연구는 물론 기업체의 사업화 수요 및 상용화에 필요한 양질의 실적 확보를 최우선의 가치로 하여 그간 많은 연구 성과를 낸 바 있다 그리고, 본 실험실의 실천이념은 아래 그림과 같다. 실험실이 출범된 이후 25년여 동안 약 72여건의 산학 공동과제가 추진된바 이 중 주요 연구 성과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선체구조역학 실험실의 실천이념

◯ 1500톤급 해양탐사선의 전선진동해석 및 소음해석수행. 일반적으로 선박의 대형화, 기술의 고도화로 인하여 선박의 진동, 충격 및 소음 문제는 점차 해결해야할 중요한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으며, 특수용도 선박에는 상용선박보다 훨씬 낮은 수준의 진동·소음 레벨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고도 정 탐사 계측 장비를 운용하는 해양탐사선은 일반 디젤엔진 추진 방식보다 훨씬 낮은 수준의 진동 · 소음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실은 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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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선이 적합한 전기 추진 방식 선박의 전선 진동해석·계측 및 소음해석을 수행하고, 어느 정도까지 진동·소음 응답레벨이 저감되는지의 정량 해석 및 평가를 수행한 바 있다.

선박 국부 진동 해석

◯ Free-fall Type 구명정의 국산화 기술 개발. 본 연구실은 2006년부터 2011년까지 5년간 20인승, 24인승, 32인승 등 Free Fall Type 구명정의 낙하 충격시 가속도 측정 및 평가로부터 시작하여, 35인승의 Full Scale 모델 및 실선에 대한 기속도 측정, 평가 등의 과제를 통한 실적에 근거하여, 국산화 개발을 수행하였다. 이어서 반 잠수식 Offshore 구조물에 설치되는 90인승의 자유낙하 타입 구명정과 같이 플랫폼의 높이가 높은 상태에서 활주대에서의 수면에 입수되는 순간의 슬래밍 충격으로부터 발생되는 가속도 응답에 견딜 수 있는 특별한 선형 설계의 요구가 있다. 이에 대한 개발을 위한 연구를 수행한 바 있다.

Free-fall type 구명정의 국산화 개발

◯ 3차원 레이저 스캐닝 기술을 이용한 블록의 새로운 정도 관리. 선박 및 해양구조물의 캐드시스템, 3D 레이저 스캐닝기술 및 측정 시스템과의 호환기술과 블록의 3차원 설계 데이터를 이용하여 인접 블록간 가상 탑재 시뮬레이션을 수행할 수 있는 선박 및 해양구조물 탑재 예측시뮬레이션 시스템을 개발하여 조선·해양 산업 분야 블록의 정도 관리에 기여한 과제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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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원 레이저 스캐닝 기술을 이용한 블록의 정도 관리

◯ 해양구조물, 초대형 선박 및 RO-PAX급 shuttle선 등을 포함하여 각종 선박의 선체 구조 해석. 선박에서 중요한 구조부분의 강도, 피로 및 비선형 해석 등에 관한 연구 수행.

선체 구조 강도, 피로 및 비선형 해석

◯ 선박 기자재에 대한 공기음 (Air-borne Noise), 고체음 (Structural-borne Noise) 및 기계진동 (Mechanical Vibration) 계측 및 평가: 이지스함과 같은 최신 군함에서 사용하고 있는 기자재의 공기음, 고체음 및 기계 진동의 응답이 이들 군용 선박외 전투 성능 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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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관련이 있으므로, 우리 연구실은 이들 선박의 기자재에 대한 진동·소음의 응답이 MIL-STD- 740B, MIL-STD-167 Standard 기준에 적합성 여부를 평가.

공기음, 고체음 및 기계 진동의 측정 및 평가

◯ 선체 응력 감시시스템 개발. 이 연구는 공학적 해석 시뮬레이션을 도입한 HSMS와 VDR을 통합하여 신개념의 선박 운항 의사결정 지원시스템의 개발을 위한 기초 연구로서 HSMS의 전반적인 내용을 이해하고, 모형선을 제작하여 정박·항해 상태일 때의 각각 다른 하중조건을 적용하여 모형선의 변형률을 스트레인 게이지와 FBG 센서를 사용하여 측정하고, 실시간 선박 운항중, 안정성 확보에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

선체 응력 감시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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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동 명

■ 1952년생■ 1985년 부산대학교 공학박사 ■ 현 재 : 국립부경대학교 교수■ 관심분야 : 선체구조의 정,동적 및 비선형 해석, 진동, 소음 해석 및 계측■ 연 락 처 : 051-629-6613 / 010-4552-5577■ E – mail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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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회원사

소식대우조선해양

중공업 전문가 양성의 요람 중공업사관학교 4기 입학식 개최

- 중공업분야 특화 인재 육성…조기 취업 돕고 실무능력 배양 일석이조

올해로 설립 4년째를 맞은 대우조선해양 중공업사관학교가 중공업 전문가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잡고 있다.

‘학력 타파’, ‘열린 채용’이라는 큰 이슈를 던지며 대우조선해양이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첫 시행한 중공업사관학교의 4기생 입학식이 지난 2일 경남 거제시 옥포조선소 남문종합관에서 열렸다.

이날 입학식에는 중공업사관학교 유인상 부학장(인사팀장), 4기 입학생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고졸인재를 조기에 확보해 조선해양 전문가로 육성코자 설립된 중공업사관학교는 ‘공과대학’과 ‘설계·생산관리’ 전문가 두 분야에서 채용을 진행해 전국의 총 26개 고등학교에서 합격자가 배출됐다.

4기 입학생들은 입학식 후 본격적으로 지원분야에 따라 맞춤식 교육에 들어간다.공과대학에서는 조선해양분야의 이해를 돕는 공학건축 지식을 비롯해 영어, 인문, 교양과

목 등을 배운다. 첫해에는 집체교육을 이수하고 2년차부터는 현업근무와 교육과정의 병행을 통해 전문학사 학위를 받는다.

설계·생산관리 전문가 과정은 전문계 고학생들에게 특화된 과정으로 회사의 자체 교육프로그램과 실무교육을 통해 설계엔지니어 및 프로젝트 관리 경험을 쌓는다.

1년 과정을 거치면 현업부서에 배치돼 전문가 멘토로부터 실전경험을 전수받는다. 이와 함께 업무와 관련한 전공과목 학습도 병행해 이론과 실무가 겸비된 인재로 성장시킨다는 것이 회사측의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 중공업사관학교 유인상 부학장(인사팀장)은 “체계적인 교육과정과 실무경험을 통해 글로벌리더십을 갖춘 최고의 중공업인재를 양성하겠다”며 “늘 서로를 신뢰하고 열정 가득한 마음으로 활기찬 모습으로 생활하길 바란다”고 입학생들에게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중공업사관학교는 현재 3기까지 250여명의 생도를 배출, 그중 100여명이 현업에서 근무중이다. 나머지 인원은 군복무중에 있으며, 복무를 마치는 대로 회사에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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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중공업사관학교 입학식에서 4기생 대표로 임지우 사원 (오른쪽)과 지영은 사원 (왼쪽)이 대표자 선서를 하고 있다

노사 합동 이웃돕기 성금 전달

대우조선해양 임직원들이 올해도 변함없이 관내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이웃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며 따뜻한 온정을 나눴다.

대우조선해양은 4일 거제시청 시정상황실에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모금한 총 1억 6,500여만원의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거제시 희망복지재단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대우조선해양 인사지원실장 이철상 부사장과 현시한 노조위원장를 비롯, 권민호 거제시장과 희망복지재단 남해안 이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금은 대우조선해양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모금한 노사합동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과 기부를 희망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매월 1004원의 금액을 급여 공제하는 ‘천사 기부활동’을 통해 마련됐다.

성금을 전달 받은 거제시 희망복지재단은 관내 영세 복지시설 위탁운영을 비롯해 복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사회의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을 돕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이철상 부사장은 “매년 성금모금 행사에 자발적으로 동참해준 임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해 지역사회에 나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솔선수범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거제지역을 대표하는 향토기업으로서 9천명이 넘는 봉사단원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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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지역 불우이웃을 찾아 연중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복지시설 아동 및 독거노인 등 지역 소외계층을 초청해 생필품을 전달하고 무료 콘서트

와 영화상영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회사의 경영방침인 ‘행복 공동체 실현’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세 번째 직장 어린이집 개원

대우조선해양이 일과 가정을 병행하는 여성 직장인들의 육아부담을 줄여주고 일하기 좋은 직장환경 조성을 위해 직장 내 보육시설인 '빅블루 어린이집'을 개원했다고 밝혔다.

거제시 옥포동 애드미럴호텔 옆 웰리브 상가에 위치한 빅블루 어린이집은 지난 2일 첫 입학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대우조선해양이 세 번째로 개원한 ‘빅블루 어린이집’은 만3~4세 유아 약 56명이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12시간 육아를 맡게 된다. 때문에 자녀교육문제로 직장생활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맞벌이 부모들의 고민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어린이집은 지상 1층 110평 규모로 교실 3개와 놀이터 1개, 조리실, 목욕탕 등의 시설을 갖췄다. 아동교육의 전문성을 높이고 유아에게 적합한 환경과 양질의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어린이집 운영을 거제대학교 유아교육과에 위탁해 체계적으로 운영한다.

특히 친환경 자재를 사용한 공간 조성으로 유아들이 생활하기 편리한 최적의 공간으로 설계했으며, 건물의 단열성능을 높이고 LED조명을 사용하는 등 안전과 편의를 고려한 쾌적한 환경으로 최고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전문 영양사와 조리사를 통해 친환경 유기농 식단을 운영, 균형 잡힌 영양관리와 식품안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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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블루 어린이집 김소영 원장은 “회사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는 만큼 더 안전하고 특성화된 보육프로그램으로 유아들의 전인적 성장발달을 도울 수 있는 최고의 어린이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07년 거제시 옥수동에 보육정원 80여명 규모의 ‘DSME 행복 어린이집’을 개원한데 이어, 2011년 3월 대우조선해양 오션플라자에 위치한 보육정원 120여명 규모의 ‘플레이 그라운드’를 개원해 운영 중이다.

창원시와 LNG 추진선박 특허공개 및 이전 MOU 체결

- '조선∙해양산업의 미래'로 꼽히는 천연가스 추진선박 핵심 기술 창원 내 기자재 업체에 이전

대우조선해양은 경남 창원시와 LNG 추진선박(LFS, LNG Fuelled Ship) 관련 특허기술 공개 및 이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은 대우조선해양이 창원시 미래전략위원회의 요청을 수락, 지난 1월 창원시를 방문해 LFS 관련 특허 기술의 공개 및 이전을 약속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다.

대우조선해양은 창원 소재 조선 기자재 업체들에게 LNG 연료공급 장치 특허 기술을 이전해 생산 라이선스를 부여하고, LNG 탱크(독립형 LNG Tank, 압력용기형 LNG Tank)의 제작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양 측은 미래 기자재 공동 개발(LNG Bunkering) 분야에서도 협력할 계획이다.

공개 대상인 LFS 기술은 ‘대한민국 조선∙해양산업의 미래’로 불리는 천연가스 추진선박의 핵심기술로, 친환경성과 경제성이 높아 선박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천연가스 추진선박은 기존 석유 기반 선박보다 유지비가 저렴하고, 황산물을 배출하지 않고 온실가스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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량 또한 20% 이상 적어 그린십(Greenship)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이번 MOU체결로,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세계 경기침체와 중국 조선업체들의 부상이란

악재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원 지역 조선 기자재 업체의 역량과 매출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대우조선해양과 창원시는 4~5월 중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지역 내 기업들이 특허 기술 이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박재현 창원시 제1부시장은 “대우조선해양이 창원시 소재 업체들에게 특허기술을 제공해 주는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력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의 전환점이자 지역 조선산업의 경쟁력 제고의 기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대우조선해양 전략기획실장 엄항섭 전무도“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우조선해양이 창원 지역 조선관련 기업의 미래산업 진출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24일 창원시청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대우조선해양 엄항섭 전무(오른쪽)와 창원시 박재현 제1부시장(왼쪽)이 양해각서에 서명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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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현대중공업

계열사 유사 업무 통합

- 조선 3사 경영지원분야 재정, 회계, IT 등 유사업무 통합 추진

- 오는 7월부터는 조선3사 사보 통합 발행

- 정보공유 및 인력공동 활용으로 효율성 증대

- 조선3사부터 시작, 향후 계열사로 확대, 통합시너지 극대화

현대중공업이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과 함께 경영지원분야 유사업무에 대한 통합작업에 나선다.

현대중공업은 그룹 기획실을 중심으로 통합가능 업무에 대한 분석을 진행했으며, 1차 통합 대상업무로 재정, 회계, IT, 홍보(울산지역) 등 4개 분야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경영지원분야에서 유사한 업무를 계열사별로 각각 수행하는 것에 대해 그동안은 당연한 것으로 여겨왔다.”며, “하지만, 최근 그룹 기획실을 중심으로 사업재편을 추진하면서, 계열사마다 유사업무를 각각 수행할 필요가 있느냐에 대한 검토가 있었고, 이번에 1차로 통합작업을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통합대상 업무를 검토하면서 현장 착성 여부를 기준으로 상대적으로 현장 착성이 낮은 재정, 회계, IT, 홍보 등을 우선 추진하기로 했으며, 이후 다른 분야로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통합으로 계열사별 중복 투자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고, 공동 대응에 따른 업무 수행능력 강화, 효율적 인력운영 등 전반적으로 통합에 따른 시너지효과가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통합작업과 함께 조선 3사의 사보(社報)도 오는 7월호부터 통합 발행하기로 하고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조선 3사를 시작으로 업종 유사성을 고려하여 전 계열사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중공업 그룹 통합협의회 장학금 수여

현대중공업그룹 협력회사들이 15년째 중ㆍ고등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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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의 협력회사 모임인 현대중공업그룹 통합협의회는 지난 25일 울산 동구 현대청운고등학교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통합협의회는 이날 현대청운고를 비롯한 동구 지역 5개 중ㆍ고등학교 학생 60명에게 총 3,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같은 날 통합협의회는 현대삼호중공업이 위치한 전남 영암군청 장학재단에도 20명의 학생들을 위해 1,0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현대중공업그룹 330여개 협력회사들의 모임인 통합협의회는 지난 2001년부터 14년간 총 380명의 학생들에게 2억 4,4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통합협의회 회장인 김근배 하이에어코리아 대표는 “조선업계 전체가 유례없는 어려움을 맞고 있지만, 지역 학생들이 경제적 문제로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난해와 같은 규모로 장학기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통합협의회는 장학사업 외에 지난 1991년부터 매년 불우이웃을 위한 성금도 기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통합협의회가 25일 현대청운고등학교에서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앞줄 왼쪽 다섯 번째부터 박규일 현대청운고등학교 교장, 김근배

현대중공업그룹통합협의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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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력 프로그램으로 분위기 쇄신

- 매주 수요일「문화·가정의 날」지정, 3월 25일 첫 시행

- 전국 최대 규모의「사내 축구대회」‘현대스리가’도 5년 만에 재개

- 「부서별 단합대회」로 임직원 사기 고취하고 분위기 쇄신 힘써

현대중공업이 업황 악화로 침체된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고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5일(수)부터 매주 수요일을 「문화·가정의 날」로 지정했다고 밝혔다.「문화·가정의 날」에는 연장근무 없이 정시에 퇴근해 다양한 문화, 체육활동을 즐기고 가

족과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장려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문화·가정의 날」 활성화를 위해 사내 서클 및 부서, 부문별 동호회에 지원

금을 대폭 늘리는 한편, 신규 서클 창단을 장려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또 축구장, 스쿼시장, 볼링장 등 회사 보유시설을 임직원들이 더욱 편리하

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현대예술관 등 지역 문화시설과 연계해 문화예술 및 스포츠 프로그램도 개발한다.

‘현대스리가’로 불리는 전국 최대 규모의 현대중공업 사내 축구대회도 지난 25일(수) 저녁 울산 동구 서부축구장에서 개막했다.

지난 2010년 이후 5년 만에 부서 대항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총 146개팀이 참가해 오는 10월까지 277경기를 진행하게 된다.

현대중공업은 매 경기마다 MVP를 선정하고 최우수 응원팀에게는 응원상을 시상하는 등 부서원 전체가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대중공업은 지난 24일부터 부서별 단합대회를 실시, 동료들과 함께 봄의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문화·가정의 날을 신설하는 한편 사내 축구대회와 부서별 단합대회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임직원의 사기를 고취시키고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힘쓸 계획이다."고 밝혔다.

LNG선 3척 수주

현대중공업이 그리스 Latsis사로부터 6만cbm급 LNG선 3척을 수주했다.Latsis는 척당 7,000만 달러에 3척의 60,000cbm급 LNG선과 옵션 1척을 발주했다. 인도

시기는 2016년 3분기이다.Latsis는 현대중공업과 VLGC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2013년과 2014년에 VLGC 2척씩

을 발주했으며,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에 이들을 인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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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회원사

소식삼성중공업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수주 기록 또 경신

◇ 21,1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 약 9.5억 달러에 수주 - 홍콩 OOCL社가 발주, 세계 최대 컨船 기록 1개월만에 경신◇ 유럽 선주사로부터 유조선 4척도 약 2.3억 달러에 수주 - 1분기 컨테이너선 10척, 유조선 6척, LNG선 2척 등 약 23억 달러 수주

삼성중공업이 21,100TEU급 컨테이너선을 수주하며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수주 기록을 한 달 만에 갈아 치웠다. 삼성중공업은 홍콩 OOCL社로부터 21,1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을 9억 5,000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3월 2일 日 MOL社로부터 20,1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또 다시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발주된 20,000TEU 이상 컨테이너선 12척 중 10척을 수주하며 이 분야에서의 앞선 시장 지위를 확고히 하고 있다. 이번 계약에는 6척의 옵션도 포함돼 있어 삼성중공업의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이는 고객의 니즈(Needs)에 부합하는 최적의 선형(船形)과 각종 친환경 기술을 제공할 수 있는 우수한 연구 인력과 인프라가 뒷받침된 덕분이다. 삼성중공업은 대덕선박연구센터에 보유한 예인수조와 공동수조 등 각종 시험설비를 바탕으로 컨테이너선의 대형화는 물론이고, 선박 운항계획에 최적화된 선형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400m, 폭 58.8m으로 삼성중공업이 앞서 수주한 20,100TEU급 선박과 동일하다. 하지만 선상에 컨테이너 1단을 추가로 적재하도록 설계함으로써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000개를 더 실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이 선박에는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프로펠러와 러더 벌브, 스테이터 등 각종 에너지 절감장치도 장착될 예정이다. 선박의 납기는 2017년 11월까지이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이 날 유럽 선사로부터 유조선 4척도 약 2.3억 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하루만에 약 12억 달러 규모의 수주계약을 체결한 셈이다. 이번 수주를 포함해 삼성중공업은 1분기에 컨테이너선 10척, 유조선 6척, LNG선 2척 등 약 23억 달러의 수주실적을 기록하게 됐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글로벌 해운 동맹간의 선대 확장 경쟁이 계속되면서 당분간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가 이어질 전망"이라면서 "최적의 선형과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바탕으로 추가 수주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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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0TEU급 컨테이너선 조감도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신수종 사업 발굴 中

◇ FLNG, 드릴십의 뒤를 잇는 새로운 캐시카우 제품으로 육성

삼성중공업은 FLNG(Floating LNG)를 드릴십의 뒤를 잇는 새로운 캐시카우 제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FLNG는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채굴한 뒤 이를 정제하고 LNG로 액화해 저장ㆍ하역할 수 있는 해양플랜트 설비이다. 기존에는 해저 가스전에서 뽑아 올린 천연가스를 파이프 라인을 통해 육상으로 보낸 뒤 이를 액화ㆍ저장해 두었다가 LNG선으로 수요처까지 운송했지만, FLNG는 해상에서 이러한 모든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복합 설비이다. FLNG를 이용해 해저 가스전을 개발할 경우 평균 2조원에 달하는 육상 액화ㆍ저장설비 건설이 필요 없으며, 해저 파이프를 설치하지 않기 때문에 해저 생태계도 보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로열더치셸을 위시한 오일메이저들이 호주와 동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FLNG를 이용한 가스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09년 셸과 FLNG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첫 번째 호선인 프릴루드(Prelude) FLNG를 2011년에 수주해 건조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이 약 3조원에 수주한 프릴루드 FLNG는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FLNG이다. 삼성중공업은 2013년 11월 이 FLNG의 진수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지금은 거제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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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안벽에 정박한 상태로 상부 플랜트 모듈과 선체 내부 LNG 화물창 제작 공정을 진행하고 있다. 프릴루드 FLNG는 길이 488m, 폭 74m, 높이 110m이며 제작에 투입되는 강재 중량만 26만 톤에 달하는 세계 최대 해양설비이다. 화물을 가득 채웠을 때 배수량은 60만 톤으로, 항공모함 6척에 해당하는 무게이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지난 해에도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Petronas)로부터 약 1조 5천억원 규모의 FLNG 1척을 수주한 바 있다. 삼성중공업은 이들 FLNG의 건조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는 물론, 셸을 비롯한 주요 발주처와의 긴 한 협력관계를 토대로 FLNG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Prelude FLNG 진수모습

친환경 선박 개발로 조선업 불황 돌파한다

삼성중공업은 ▲연료 소모량을 최소화하는 최적선형 설계 ▲폐열회수장치, 저온연소, 친환경 기자재 등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세부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특히, 삼성중공업이 개발해 적용하고 있는 세이버 핀(SAVER-Fin)은 선박 외판에 장착하는 구조물로, 선체 주변 물의 흐름을 제어해 선박 운행에 소요되는 연료를 줄여주는 대표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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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저감 장치다. 이 장치를 장착한 선박에서는 최대 5% 가량 연비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선체 진동도 약 50%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박이 1년간 사용하는 유류비는 선박 가격의 20~30%에 달한다. 예를 들어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연간 사용 유류비용 400억원 중 5%를 절감한다고 하면, 선박 1척당 20억원의 연료비를 절감하는 셈이다.이 장치는 구조적 안정성과 적용성이 뛰어나 다양한 종류의 선박에 부착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대형 유조선뿐 아니라 LNG선, 컨테이너 운반선 등 모든 일반 상선에 장착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삼성중공업은 독자 개발한 프로펠러와 러더 벌브, 스테이터 등의 각종 에너지 절감장치도 개발해, 선박에 적용하고 있다. 러더벌브와 스테이터는 프로펠러 앞뒤의 물 흐름을 제어함으로써 선박의 추진력을 향상시키는 장치이다.한편, 삼성중공업은 ▲청정연료인 LNG를 연료로 쓰는 LNG추진선과 ▲LNG추진선에 LNG를 충전하는 LNG 벙커링 선박 ▲연료전지 선박 등 다가올 친환경시장 선점을 위한 신기술 개발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삼성중공업이 대덕연구단지에 보유하고 있는 예인수조 등의 각종 시험설비는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의 산실로 자리 잡고 있다.삼성중공업 예인수조는 길이 400m 규모로 상업용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이다. ▲선박이 바다 위에서 운항하는 것 같은 환경에서 시뮬레이션 할 수 있고 ▲운항상태를 최첨단 장비로 측정, 연구, 분석함으로써 철저한 성능 평가가 가능하다. 삼성중공업은 이와 같은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각종 신개념 선박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동일한 엔진을 장착하고, 동일한 연료를 소모하면서도 더 많은 화물을 운반할 수 있는 선박을 개발하는 것이 친환경 기술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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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성동조선해양

특성화고등학교와 손잡고 조선기술 인력 양성

성동조선해양이 사내협력사들과 함께 맞춤형 우수 인력 유치에 나섰다.지난 13일 경남해양과학고등학교를 시작으로 17일, 18일 양일간 마산공업고등학교와 경

남로봇고등학교 등과 잇달아 산학협약을 체결했다고 성동조선해양 측은 밝혔다.이번 협약은 맞춤형 인력 양성과 우수 인력 유치를 위한 것으로 해당 학교의 채용예정자

로 선발된 인원들은 실무교육과정과 현장실습을 거쳐 취업 기회가 부여된다.특성화 고등학교들은 산학협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현장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졸업생

들의 안정적인 취업과 경력개발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성동조선해양 김호근 담당 과장은 “이번 협약으로 원활한 인력 수급, 지역 청년층 구직난

해소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후에도 인근 특성화 고등학교들과 지속적으로 협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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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서에 사인 후 단체사진. 왼쪽부터 성동조선해양 생산부본부장 김윤하 상무, 성동조선해양 협력사협의회장 신호섭 대표, 성동조선해양 대표이사

직무대행 구본익 부사장, 마산공업고등학교 이시영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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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한진중공업

조선부문 대표 안진규 사장 선임

한진중공업은 20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조선부문 대표이사에 안진규 사장을 선임했다.안 신임사장은 서울대 건축공학과 졸업 후 1978년 한진중공업에 입사해 40여년간 현장에

서 활약해온 전문경영인이다.2006년 필리핀 현지법인인 수빅조선소 건설 당시 현장소장을 맡아 조선소 완공에 기여했

으며, 영도조선소와 수빅조선소의 생산총괄담당 부사장, 수빅조선소 사장 등을 역임했다.한진중공업은 안 사장이 현장 경험은 물론, 기획, 예산, 기술개발 부문 요직을 두루 거쳤

다는 점에서 조선소의 관리, 생산, 기술을 총괄 운영할 수 있는 통합 인재형 CEO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 신임사장은 “현장 노하우를 살려 불황 극복과 함께 영도조선소 정상화 및 수빅조선소 성장을 주도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 한진중공업은 2015년 경영목표를 ‘위기극복과 미래 향한 이기는 경영’으로 정하고, 조선부문은 수주경쟁력 강화와 생산성 향상, 건설부문은 영업력 강화 및 적극적인 수익사업 진출에 노력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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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선 2척 수주

한진중공업이 LPG운반선 2척의 건조계약을 체결하며 순조로운 수주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3일 동남아시아 선사와 38,000cbm급 액화석유가스ㆍ암모니아 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 선박은 영도조선소에서 건조돼 2017년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LPG 뿐만 아니라 암모니아까지 수송할 수 있는 복합운반선으로 전장 180m, 선폭 29m, 높이 18m의 제원을 갖추고 있다. 한진중공업이 독자 설계한 에너지 절감형 디자인과 저항을 최소화하는 프로펠러가 적용되는 등 기존 선형 대비 연료소모량을 대폭 낮춰 연비를 개선한 최신형 선박이다. 특히 친환경적인 엔진으로 알려져 있는 G타입 엔진이 탑재되는 등 유해가스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에코십이다.

한진중공업에 LPG선을 발주한 동남아 선사는 Global United로 알려졌다. Global United는 인도 Synergy Maritime과 일본 Nissen Kaiun이 설립한 조인트 벤처로, 합작사 설립 이후 첫 신조 발주에 나섰다. Global United는 LNG선 2척, 벌크선 4척, 화물선 2척을 운용하고 있다.

이번 중형급 LPG선 수주를 통해 한진중공업은 영도조선소 수주경쟁력 확보를 위해 추진해 온 선종다변화 효과를 누리게 됐으며 향후 LNG선을 비롯한 가스선 등 유사선종 수주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한진중공업은 2013년 필리핀 수빅조선소가 동형 선박 8척을 수주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세계 최초로 LNG 벙커링 선박을 수주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북미지역의 셰일가스 개발붐에 따라 LPG 생산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고 신흥국을 중심으로 소비가 확대되며 LPG선의 발주량도 증가 추세에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는 이번 계약을 통해 3년치의 안정적인 조업물량을 확보하며 2017년 상반기까지 영도조선소 도크를 채우는 성과를 올렸다.

업계에서는 한진중공업이 올 첫 수주소식을 알리며 경영 정상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해군의 대형수송함인 독도함 2번함 건조 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최근 잇따른 수주 성공으로 실적개선을 통해 대외 신인도를 크게 끌어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대형상선 및 플랜트 중심의 수빅조선소와 중형상선 및 특수선 위주의 영도조선소 육성이라는 투트랙 전략을 통해 고효율 글로벌 생산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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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현대미포조선

2015년 안전 결의대회. 안전 기원제 개최

현대미포조선 노동조합이 무재해 작업장 건설을 위해 조합의 모든 힘을 쏟기로 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현대미포조선 노조는 5일 오전 울산 본사 별관 앞 광장에서 강원식 위원장과 노동조합 집행 간부를 비롯해 강환구 사장 등 노사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안전결의대회 및 안전기원제’를 가졌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행사는 매달 초 회사 주관으로 실시해오던 안전결의대회를 노동조합 주관의 안전기원제와 연계함으로써 전사적인 안전의식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어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2,0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안전 동영상 시청에 이어 참석자 전원이 안전결의대회를 가진 뒤 한해 동안 무사고를 기원하는 안전기원제 등의 순으로 열렸다.

강원식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따뜻한 봄기운과 바쁜 생산 공정으로 인해 안전사고 위험이 커졌다”고 지적한 뒤 “오늘 안전기원제를 기점으로 노동조합이 무사고 작업장 건설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환구 사장은 “노동조합 주관으로 이번 재해추방을 위한 행사를 가져 뜻 깊게 생각한다”며 “긴 겨울과 지속된 불황으로 침체된 안팎의 분위기를 일소하고 야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미포조선 노사는 올해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중대재해를 추방하겠다는 목표 아래 연초부터 안전한 일터 만들기에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

생산혁신 활동 본격 추진

현대미포조선은 도요타 생산철학을 야드 실정에 맞춰 낭비 없는 생산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현대미포(HM)-POPS를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현대미포조선 생산부문은 지난 4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한우리회관 대강당에서 모두 9차례에 걸쳐 전 부서 기획, 설계, 생산/안전부문 2,500여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HM-POPS 실무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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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명회에는 도요타생산방식(TPS) 전문 컨설턴트가 강사로 초빙돼 POPS 혁신활동의 개념과 가치관, 낭비제거와 혁신활동을 위한 기본적인 사고 및 실행방법에 대해 자세히 소개됐다.

POPS란 ‘Principle of Production System’의 약자로, 도요타생산방식인 TPS(Toyota Production System)의 기본적 사고와 추진방식을 타 업종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개별 회사에 맞게 적용해 시공간, 동작, 운반, 불량, 과잉 재고 등 생산현장에서 나타날 수 있는 여러 유형의 낭비요소를 줄여나가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내달부터 HM-POPS에 기반한 과제를 도출하고 통합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을 개발해 과제해결을 위한 실행에 들어감으로써 회사의 생산환경에 최적합한 혁신적인 생산체계를 구현해 나갈 방침이다.

2015년 경영현황 설명회 개최

현대미포조선은 9~10일 이틀간 모두 3차례에 걸쳐 전 임원 및 직책자, 협력사 관계자 등 730여명을 대상으로 한우리회관 대강당에서 경영현황설명회를 가졌다.

설명회에서 강환구 사장은 올해 세계경제 전망과 조선시황, 현대미포조선이 처한 경영현황을 자세히 설명한 뒤 올해의 사업목표 달성을 위한 과제를 제시했다.

강환구 사장은 “올해도 전 세계 경기회복이 여전히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해 말부터 국제유가가 급락해 우리의 주력선종인 PC선, 가스운반선 등의 발주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또한 “선박 가격은 지난 2007년 대비 30% 하락한 뒤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강력한 정부지원을 앞세운 중국과 엔화약세를 등에 업고 경쟁력을 회복한 일본 조선업계 사이에서 국내 조선업계는 생존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에 강환구 사장은 친환경 기술 선점 및 신종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한편, 올해의 경영방침인 ▲안전하고 깨끗한 일터 ▲흑자전환으로 지속성장 ▲가격경쟁력 향상 ▲협력사와 동반성장에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환구 사장은 “지난 40년간 모두가 한마음으로 매진한 결과 숱한 어려움을 딛고 꾸준히 성공 신화를 써내려 왔다”며 “이제 유례없는 도전을 맞아 위기 극복에 혼신의 힘을 다함으로써 더욱 자랑스러운 회사를 건설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경영현황설명회는 강환구 사장의 특강과 함께 3월 말까지 비직책자들을 대상으로 각 부문 담당 임원의 강의로 진행될 예정이다.

LPG 탱커 수주

현대미포조선은 3월 30일 오전 KSS해운과 38,000CBM LPG/Ammonia 중형가스 운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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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size Gas Carrier) 1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납기는 2017년 6월, 선가는 5,308만 달러이며 인도즉시 인도 TRAMMO NAVIGATION PTE에 대선 운항할 예정이다.

이번 신조계약은 지난 3월 13일 공시를 통해 밝혔던 투자 계약건으로 KSS해운은 지난 2월에 발주했던 38,000CBM LPG선과 동형선이다.

KSS해운은 이번 38K LPG운반선 추가 발주로 초대형가스운반선 6척과 중형가스운반선 4척으로 총 10척의 선단을 구축함으로써 가스운송분야에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사로 도약하게 됐다. 이 선박은 인도 즉시 TRAMMO NAVIGATION PTE에 대선운항 예정이며 ECO SHIP 건조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로 환경보호 실천 및 연료유 절감을 통해 수익성 향상을 실현할 예정이다.

PCTC 2척 수주

현대미포조선은 27일 공시를 통해 유럽 선주사로부터 PCTC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인도시기는 2017년 1월과 4월이며, 선가는 7,795만 달러이다.현대미포조선에 PCTC를 발주한 유럽 선주사는 이스라엘 Ray shipping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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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현대삼호중공업

탱커 4척 수주

현대삼호중공업이 벨기에와 쿠웨이트 선주들로부터 탱커 4척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13일 외신에 따르면, 현대삼호중공업은 벨기에 Transpetrol사와 115,000dwt급 아프라막

스 탱커 2척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인도시기는 2016년 3분기이며, 선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5,350~5,500만 달러 수준으로 추정된다.

현대삼호중공업과 LOI를 체결한 쿠웨이트 Arab Maritime Petroleum Transport Co(AMPTC)도 144,000dwt급 수에즈막스 탱커 2척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AMPTC는 2월 동형선 2척을 발주하며 옵션 2척을 확보했으며, 이번 발주는 옵션 행사로 알려졌다. 인도시기는 2017년 6월과 12월이다.

선가는 척당 7,000만 달러로, 시장가인 6,500만 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가보다는 선박 성능을 중시하는 중동 선사 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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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STX조선해양

LR1 탱커 2척 추가 수주

STX조선해양이 싱가포르 BW사로부터 LR1급(74,000dwt) 탱커 2척을 추가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BW가 지난해 12월 4척을 발주하며 확보한 옵션을 행사한 것이다. 척당 선가는 4,600만 달러로, 6척의 전체 수주금액은 약 3,200억원이다. 해당 선박은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 선박은 앞선 계약과 마찬가지로 연료소모량을 줄이고, 배기가스 배출량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친환경, 고효율의 에코십 선형으로 건조된다.

STX조선해양은 지난해 자율협약 체결 이후 중소형선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 중형탱커 중심의 영업활동을 펼쳤다. 이에 따라 지난해 MR, LR1급 탱커를 대거 수주, 수주잔고의 대부분을 중형탱커로 채웠다. 올해도 중소형탱커 영업에 집중, 지난 2월 홍콩 선주로부터 LR1급 탱커를 수주한데 이어, BW와 추가 계약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그리스 선주, 홍콩 선주와도 옵션 계약을 논의하고 있어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STX조선해양은 최근 발주된 LR1급 탱커를 독식하다시피 하며, 중형탱커 분야 선두주자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STX조선해양은 경쟁력을 갖춘 중형탱커 시장 외에도 최근 디자인 개발을 마친 11,000~21,0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 최근 유가하락으로 인해 시장 회복이 기대되는 VLCC 등 대형 탱커, 전략선종인 LNG 운반선 등을 수주하기 위해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지속적인 영업활동으로 중형탱커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점차 높여 회사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대형선 수주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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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기타 소식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회장에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 선임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임시총회를 개최해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을 제15대 회장에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 신임 박대영 회장의 임기는 2017년 3월 24일 까지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해양, 현대삼호중공업, 현대

미포조선, STX조선해양, 성동조선해양, 한진중공업, 대선조선, 신아에스비 등 한국을 대표하

는 10개 조선사가 회원사로 가입하고 있다. 한국 조선해양산업은 대표적인 수출산업으로

2014년 399억 달러를 수출해 우리나라 품목별 수출 순위 4위, 무역수지 흑자 2위(359억 달

러)를 달성했으며, 금년에도 어려운 여건 하에서 우리나라 수출 선봉장 역할을 다하고 있다.

박대영 회장은 연세대 기계공학과 출신으로 지난 1977년 삼성중공업에 입사했다. 1997년

부터 삼성중공업 해양플랜트 부문에서 생산운영실장, 영업팀장, 사업담당 등을 맡았다. 2010

년 거제조선소장에 이어, 2012년부터 삼성중공업을 이끌고 있다.

조선·해양플랜트 생산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현장통’으로 끊임없는 공법혁신을 통해 삼성

중공업 거제조선소를 해양설비와 특수선박 등 고부가제품 중심의 생산체제로 변화시킨 데 이

어, 체질개선과 사업구조 혁신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대영 회장은 소통과 화

합의 조직문화를 중시하는 경영인이다. 임직원들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자주 마련하는 것

은 물론, 2013년 감사 나눔 활동을 도입해 임직원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데 힘써 왔다.

박대영 회장은 “글로벌 경기 위축과 공급초과로 세계 조선시장의 회복속도가 더디고, 주요

경쟁국의 도전 또한 거세지고 있다”면서 “기술 경쟁력 향상에 힘써 기술 격차를 더욱 벌리

고, 우리나라 조선해양산업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선조선, 6번째 컨테이너선 인도

대선조선은 1,000teu급 컨테이너선 1척을 추가로 흥아해운에 인도하며 2013년부터 추진해왔던 1,000teu급 컨테이너선 6척 신조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대선조선은 지난 3월 5일 1,000teu급 컨테이너선 흥아 아키타(HEUNG-A AKITA)호 명명식 및 인도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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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아 아키타호는 지난 2013년 4월 흥아해운이 대선조선에 발주한 1,000teu급 컨테이너선 총 4척중 마지막 선박이다.

대선조선에 발주한 1,000teu급 컨테이너선 4척 건조 프로젝트는 ㈜대우인터내셔널의 지원 아래 국적선사인 흥아해운과 중형조선소인 대선조선이 상생의 협력을 이룬 좋은 모델로서 침체에 빠진 한국 해양산업에 좋은 모범케이스가 될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흥아 아키타호는 길이 141m, 너비 24.80m로 20피트 기준 1,000teu를 적재하고 18노트로 운항할 수 있는 최신의 저연비 에코선박이다.

특허청, 조선해양산업 특허 인력 양성

우리나라 조선해양분야 대학생들의 특허역량을 높이기 위해 특허청과 대한조선학회, 국내 조선업계 등 3자가 함께 손잡고 나섰다.

최근 세계 조선업계는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선, 고효율ㆍ친환경 선박 분야 등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경쟁이 매우 치열한 상황이다. 국내 조선업계도 대형 조선 3사(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를 중심으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고, 연간 약 5,000여 건의 특허를 출원하고 있다. 이는 하루 약 14건의 새로운 기술이 매일같이 특허출원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이에 반해 2014년 전국 대학의 조선해양관련학과에서 출원된 특허건수는 연간 100여 건에 불과하고, 미래의 산업 및 연구인력이 될 조선해양분야 대학(원)생들의 특허 역량 또한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치열한 기술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특허 마인드를 갖춘 산업일꾼이 현장에 적시 공급되어야 하나,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것이다.

이에 특허청은 대한조선학회와 공동으로, 미래 산업인력인 조선해양분야 대학(원)생들의 특허 마인드 함양과 특허 역량 강화를 위해, 전국 주요 11개 대학의 조선해양학과 학생들에게 조선분야에 특화된 맞춤형 특허교육을 제공하고, 전국단위의 특허명세서 작성 경진대회를 개최하는 ‘2015 캠퍼스 조선해양 발명특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동 행사의 참여대학은 조선해양학과가 개설된 대학 중 지역별 주요 대학으로, 수도권의 서울대, 인하대, 중부권의 충남대, 남부권의 부산대, 부경대, 경상대, 경남대, 호남권의 목포대, 목포해양대, 군산대 그리고 제주대 등 총 11개 대학이다.

각 대학에서는 이번 3월 한 달 동안 조선분야 특허심사관이 직접 주관하는 ‘발명ㆍ특허 특강’이 진행된다. 특강을 위한 강사진으로는 조선분야 특허심사관뿐만 아니라, 변리사, 한국특허정보원의 특허검색 전문강사, 한국지식재산전략원의 연구노트 작성 강사, 한국발명진흥회의 발명강사 등 발명ㆍ특허 분야의 최정예 강사들로 구성되고, 강사진들은 모두 재능 기부의 형태로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 수강 이후에는 학생들의 실질적 특허역량을 배양하기 위해 특허명세서를 직접 써 볼 기회를 제공하고, 전국대회로 특허명세서 작성 경진대회를 개최해, 발명의 달인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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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포상할 예정이다. 우수작은 특허청장상, 대한조선학회장상,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상 등 다양한 포상과 더불어 참여 변리사의 멘토링을 거쳐 실제 특허출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11개 참여대학 외의 학생들도 인근 대학에서 개최되는 특허특강을 수강하면 명세서 작성 경진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더불어 발명의 달인 5월에는 발명특허 페스티벌의 본 행사로, 지식재산 선도대학인 부경대에서 ‘창의발명 특허교실’, ‘특허 골든벨’, 대형 조선 3사가 주관하는 ‘입사설명회 및 전문가 특강’, 조선업계의 ‘조선해양 기술 전시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5월 14~15일 양일간에 걸쳐 개최될 예정이다.

이해평 특허심사 3국장은 “우리 조선업계의 발전을 위해 산ㆍ학ㆍ관의 관계자들이 순수한 열정만으로 힘을 합쳐 이와 같은 행사를 만들어낸 것은 큰 의미가 있으며,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우리나라가 조선해양강국으로 명성을 더욱 떨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신종계 대한조선학회장은 “실용학문인 공학분야에 있어, 특히 기술의 국제 경쟁이 치열한 조선해양 산업분야에서 특허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이다”며, “대학의 사회와 국가에 대한 책무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하는 것임을 감안할 때, 특허 마인드를 갖춘 미래 산업인력을 양성해 나갈 수 있도록 학회 차원에서도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KRISO, 500RT급 해수 냉난방 시범사업 준공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는 3월 13일 전남 해남의 금오수산에서 ‘500RT급 해수냉난방 시범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해수냉난방’이란 연안역의 저층수나 중층수를 히트펌프의 열원으로 이용하여 냉·온수를 생산하여 공급하는 기술이다. 해수냉난방 시스템은 작동유체, 열교환기(응축기, 증발기), 압축기 등으로 구성된 히트펌프가 핵심장치이며, 저층수나 중층수를 취수하는 설비와 열공급 배관 및 제어관리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는 해양수산부 지원으로 해양심층수와 해양표층수, 지하해수 등의 다양한 바닷물을 에너지원으로 이용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산학연 공동으로 수행해 왔으며, 이번에 적용되는 해수냉난방 시스템도 그 성과물의 하나이다.

금오수산은 이번 시범사업 적용으로 연간 약 114toe의 에너지가 절감되어, 약 2.1억원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산화탄소 배출도 약 369tCO2 저감되어, 저탄소 청정생산 기반구축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식장에 적용하는 해수냉난방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시행하는 「농업·농촌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 시범사업」 또는 정부가 시행하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2015. 1. 12)으로 농가의 추가 소득원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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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수조식 양식장의 약 45%가 해수냉난방 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기존 보일러 등 화석에너지를 사용했을 때 보다 원유 약 62,000toe를 수입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동일한 양의 원유를 사용할 경우 연소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20만톤을 저감할 수 있다. 이는 150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효과와 같다.

또한, 이번 해수냉난방 시범사업을 통해 국내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내 보급과 해외 진출을 통한 해양산업 활성화 및 창조경제 효과를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선급, 태크마린 연구소와 MOU 체결

한국선급은 17일 태크마린(대표이사 조경훈) 테크노밸리 에코쉽 인스티튜트(TEI, Technovalley Eco-Ship Institute)와 기술교류 및 공동 연구 개발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측은 벌크선, 자동차운반선, 탱커 등의 선박 전력 소모 감소를 위한 연구 개발, 선체 저항 및 중량 감소를 위한 연구 개발, 기타 친환경선박(Eco-ship) 개발을 위한 연구 개발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태크마린 조경훈 사장은 “금번 업무협약을 통해 태크마린이 인수 추진 중에 있는 삼진선업이 건조하는 모든 선박에 KR의 선진 기술력을 도입, 경쟁력 있는 Eco-Ship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국선급 범식 회장도 “이번 협약을 통해 친환경 선박의 설계 및 승인을 위한 기술 개발에 상호간 큰 시너지 창출은 물론, 국가적인 친환경 정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선급, USCG 선박평형수 처리설비 독립 시험기관 지정

한국선급은 미국 해안경비대(USCG, US Coast Guard)로부터 선박평형수 처리설비(BWMS, Ballast Water Management Systems) 독립시험기관(IL, Independent Laboratory)으로 지정돼 미국 형식승인 기준에 따라 처리설비의 시험과 검증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미국이 자국 기관(NSF International, National Sanitation Foundation)외에 타국의 단체를 독립시험기관으로 지정한 것은 아시아에서는 처음이며 전 세계적으로도 두 번째로서 관련 업계에서는 한국선급이 그만큼 뛰어난 기술력과 세계적인 서비스망을 확보하고 있음을 공인받은 쾌거다.

박범식 회장은 "이번 USCG 독립시험기관 지정은 USCG가 선박평형수 처리설비의 형식승인시험에 매우 엄격한 시험품질기준을 요구하고 있으므로, 한국선급이 업무 수행을 하는데 있어서 체계적인 품질시스템과 검사역량 및 처리설비의 생애동안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국제적인 선급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앞으로 선박평형수 시험기관의 리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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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기술개발과 인증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선박평형수는 선박의 화물적재 상태에 따라 균형을 잡기 위해 평형수 탱크에 주입하거나

배출하는 물이며 국제해사기구(IMO)는 선박평형수에 포함된 외래해양생물의 국가 간 이동으로 인한 해양생태계 파괴를 방지하기 위하여 2004년에 ‘선박평형수 관리협약’을 채택했다.

특히 미국은 자국의 해양환경 보호를 위해 USCG로부터 형식 승인된 선박평형수 처리설비를 장착한 선박만이 미국 영해에서 평형수를 배출 할 수 있도록 하는 연방법을 지난 2012년에 공포하고, USCG의 형식 승인 시험방법을 제시한 바 있다.

한국선급의 관계자는 "전 세계를 운항하는 선박들이 척당 약 50만~100만달러에 달하는 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에 선박평형수 처리설비의 산업시장은 약 6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독립시험기관 지정이 선급의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국내외 관련 산업의 기술개발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박안전기술공단, 여객선 검사 정보 공유시스템 가동

선박안전기술공단은 여객선 안전 관리에 필요한 검사정보를 해양수산부, 국민안전처 등 관계기관에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여객선 검사정보 공유시스템(KST-PASS)'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KST-PASS를 통해 공단에서 검사를 실시한 모든 여객선의 선박도면, 복원성 자료, 선박검사증서상의 항해와 관련한 조건, 차량 및 화물 고박 배치도 등 검사정보를 해양수산부, 국민안전처 등 관계기간에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그 동안 공단은 여객선 안전을 위하여 선박검사업무는 물론, 승인된 선박도면과 실제선박 일치 여부 확인, 여객선 검사 시 시설 등 변경사항에 대하여 관계기관 통보 등 여객선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해왔다.

목익수 이사장은 “새로운 여객선 검사정보 시스템 구축을 통하여 해수부 등 관계기관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철저하게 안전점검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함은 물론, 오는 7월 7일 한국해운조합에서 공단으로 이관되는 여객선 운항관리업무와 연계하여 여객선 안전 확보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해양대학교, 로이드선급과 교류협력 MOU 체결

영국 로이드선급의 리차드 세들러 회장 일행이 3월 20일 오전 한국해양대학교를 방문해 국제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하고 교류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협약에서 양 기관은 해사 및 조선공학 교육 분야 교류ㆍ기술연구 및 세미나 교류, 인쇄물ㆍ연구 자료 및 정보 교류, 기관 간 이해분야 공동 연구 프로젝트ㆍ 회의 등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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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이해 분야 학술 정보 및 자료 교류 등에 대해 노력하기로 했다.협약 체결 후 리처드 회장 일행은 최첨단 선박모의실험시설을 갖춘 한국해양대의 마린시

뮬레이션센터와 해양박물관 등 한국의 주요 해기 교육 시설을 견학했다.

한국조선해양기가재연구원, USCG 지정시험기관 인정 획득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은 한국선급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19일 USCG(미국해안경비대)의 선박평형수처리설비 지정시험기관(Sub Laboratory) 인정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정 획득으로 KOMERI는 선박평형수처리설비(BWMS)에 대한 USCG 지정시험기관으로 전 세계 3번째, 아시아권에서는 유일하게 인정을 획득한 시험기관이 됐다.

특히, BWMS에 대한 미국의 USCG 형식승인 인증(Type Approval Certificate)은 육상시험, 선상시험, 환경시험에 모두 합격해야 최종 인증 획득이 가능하며, 이 모든 시험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시험기관은 KOMERI가 유일하다.

미국은 BWMS 장착을 의무화하는 IMO의 협약 발효에 앞서 자국의 환경 보호를 위해 항구에 입항하는 모든 선박에 BWMS 장착을 의무화하는 한층 강화된 법안을 발효했다. 이에 따라 새로 건조하는 선박은 물론, 기존 선박들도 2016년 1월 1일부터 의무적으로 USCG의 승인을 받은 BWMS를 장착해야 한다.

BWMS 장착이 전 세계적으로 의무화되면 시장규모는 8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며, 국내기업이 선도적으로 BWMS를 개발해 왔다. KOMERI는 국내기업이 외국에 나가지 않고 USCG 지정시험기관 승인을 획득할 수 있도록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해 경제적 비용절감뿐만 아니라 시간적 비용에도 절감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보고 있다.

KOMERI 관계자는 “IMO 형식승인 및 정부형식승인을 위한 성능시험(육상, 선상, 환경시험)을 가장 많이 수행해 온 연구기관이라는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을 계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표 의원, 연안선박 현대화를 통한 중소 조선산업 활성화 방안 토론회 개최

조선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활동을 벌이고 있는 김한표 의원(새누리당, 경남 거제시)

이 이번에는 중소조선사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연안선박 현대화사업에 주목했다.

김한표 의원은 10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선박의 안전성 확보와 중소 조선소의 신규건조 물량 창출 및 해운ㆍ조선의 상생발전을 위한 ‘연안선박 현대화를 통한 중소 조선산업 활성화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 시작에 앞서 김 의원은 “세계적인 경기침체에 따라 조선경기가 크게 후퇴하고 있고, 선박 및 어선 중고선 도입에 대한 부정적 여론과 중소 조선소의 경영 위기가 맞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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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상황이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연안 선박의 현대화와 중소 조선소의 활성화를 연계하는 다양한 정책 대안이 제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이군현 의원, 이주영 의원을 비롯해 국회의원 10여명 등 약 130명이 참석했다. 김무성 대표는 “노후화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는 연안선박을 현대화하는 것은 해상 안전을 강화해 대형 참사를 예방하는 첫걸음이다”면서 “이를 중소조선업 활성화와 연계한다면, 빈사상태에 빠진 중소조선사들이 새로운 활력을 얻게 되고 다음 활황이 올 때까지 견딜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관련 방안이 마련되면 당 차원에서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주제발표 및 종합토론에서 한국해양수산개발연구원 김태일 부연구위원은 연안선박 현황과 신조 문제점, 세부적 지원체계와 활성화 방안, 연안선박 현대화 방향과 비전 등을 내용으로 ‘연안선박 현대화 촉진을 위한 지원방안’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또한 한국과학기술원 주영렬 교수는 국내 연안여객선 구조분석, 연안여객선의 대체수요 점검, 국내 조선소의 여객선 건조능력 평가, 연안여객선의 국내 건조 전략 등의 내용으로 ‘연안여객선 국내 신조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주제발표와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 남해고속 성기순 대표는 연안여객선 건조에 관한 지원정책에 대한 현황과 사업주의 투자 여건 보장 지원을 통해 사업의 안전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조선해양플랜트협회 강사준 상무는 전세계 여객선 평균선령은 약 22년으로 대체 수요 및 장기적인 수요증가를 전망해 범정부적인 지원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가스공사 연구개발원 양영명 원장은 우리나라의 빈약한 연안선박 시장으로 인해 중소 조선소의 역량과 경쟁력은 충분하지 못한 상태이고, 이로 인한 선주들의 부정적 시각 등으로 국내 신조기반이 확대되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으며, 성결대학교 한종길 교수는 지속가능한 연안해운 발전정책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연안선박 현대화 촉진과 국내 신조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제기했다.

전라남도, 대불산단에 레져선박 생산지원동 준공

전라남도는 18일 영암 대불산단에서 해양레저선박을 제작하는데 필요한 최신형 고가 장비 52종을 구축한 생산지원동 준공식을 개최했다.

생산지원동은 국가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이다. 2011~2015년, 4년 동안 국비 67억원, 도비 15억원 등 총 84억원이 투입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최규종 산업통상자원부 과장, 정종문 전남도 경제과학국장, 전동평 영암군수, 김성환 중소조선연구원장, 도내 대학, 조선산업 관련기관, 기업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해양레저선박 생산지원동에 확보된 장비는 레저선박은 물론 조선기자재,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에 쓰임새가 많은 5축 플러그 가공기, 금속판재를 변형 없이 정 하게 절단하는 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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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젯 절단기, 조선기자재 인증시험을 위한 복합환경 부품진동시험기 등이다.생산지원동에는 공기부양정을 제조하는 에어마린테크, 디자인ㆍ인테리어 전문기업인

Y&K요트, 선박제어시스템을 개발ㅣ시공하는 와이즈마린시스템즈, 전통 목재선을 건조하는 청해진선박 등 5개사가 입주해 설계, 제작공법 등 자체 연구개발 능력과 건조 기술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정종문 전라남도 경제과학국장은 축사에서 “생산장비동 준공은 침체된 중소조선산업의 구조고도화를 통해 해양레저장비산업 발전에 큰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가의 장비를 영세한 기업이 활용토록 홍보를 강화하고, 기업을 적극 지원해 다양한 레저장비가 연구ㆍ생산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라남도는 조선산업이 전남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주력산업인 만큼 앞으로도 침체된 중소형 조선산업이 레저선박산업과 해양플랜트산업으로 활로를 찾을 수 있도록 행정ㆍ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한국전기연구원, 전기선박 육상 시험소 준공

잠수함, 전기추진 구축함 등을 위한 시험 및 연구시설 등을 갖춘 ‘전기선박 육상시험소(LBTS)’가 미국, 영국에 이어 세계 3번째로 경남 창원에 들어섰다.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2월 27일 국내 최초의 전기선박육상시험소’ 운영을 위한 건축공사와 설비구축을 완료하고, 윤한홍 경남도 행정부지사, 안상수 창원시장, 강기윤 국회의원, 방위사업청 조완래 함정사업부장, 윤정상 잠수함사령관, 이웅섭 장보고-III 협력단장, 대우조선해양 박동혁 부사장을 포함해 협력사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 사업은 향후 대부분의 선박이 전기추진 선박으로 대체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다가올 전기선박 시대를 대비해 고부가 전기추진선박의 핵심기술 개발 및 관련 산업 지원에 필요한 기반 조성을 위해 추진됐다. 전기선박의 경우, 한번 추진 시스템 등이 탑재되면 해체와 성능검증이 매우 어렵다. 따라서 선박 탑재 전 육상에서 관련 시스템에 관한 통합시험을 진행하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

전기선박육상시험소는 국가산업단지 성주동 개발사업 4-1공구(현 한국전기연구원 옆ㆍ20,612㎡ 규모 부지)에 들어섰다. 총 건축연면적 6,400㎡의 육상시험동, 전기선박연구동 및 전기추진시험동 등을 건립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2020년까지 2단계로 수행된다.

시험소는 전기선박의 개발장비 성능검증 등을 목적으로 함정 탑재 전 육상에서 통합 시험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한반도 해상방위의 첨병인 잠수함 ‘장보고-III’의 국산화 개발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국산 잠수함 개발에 필요한 전기추진체계의 육상통합성능시험설비로 우선 활용될 예정이다. 한국전기연구원(KERI) 연구팀은 2016년 1월까지 차세대 잠수함인 ‘장보고-Ⅲ’의 전기추진체계 시험장비 설치·구축을 통해 육상통합시험을 진행함으로써 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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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 건조를 뒷받침하게 된다. 이후 전기선박 추진체계, 고부가 전기추진선박에 대한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기업에

대한 기술 지원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2015년 상반기부터 본격 운전에 들어가는 ‘육상전기선박 시험동’은 6,000kW급까지의 전기추진선박 시험에 활용이 가능해 전기추진선박의 조기 기술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유사한 특성을 가지는 풍력 발전기와 산업용 대용량 전동기 및 발전기의 성능평가 설비 등 에너지 분야에도 활용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산업설비로서의 역할도 기대된다.

KERI 박경엽 원장은 “이번 사업은 추진전동기, 발전기 및 디젤엔진은 물론 인버터, 배전반, 차단기 및 전지 등 관련기술이 총망라된 융합기술의 결정체”라고 강조하고 “향후 조선산업 경쟁력의 중요한 척도가 될 전기추진시스템의 국내 기술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관련 연구비와 부지를 지원한 경상남도와 창원시는 이번 시험소 유치·설립으로 인한 직접 효과가 향후 20년간 시장 창출 1조 4,840억원, 일자리 창출 3,968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11개 완성부품 납품업체 매출도 9,557억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전기 추진 선박 관련산업 R&Dㆍ생산기지 선점, 차세대 전기에너지산업 중심지로서의 도약, 연관산업 발전·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간접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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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논문집

내용제52권 제2호, 2015년 4월

97 조선 전용 GIS와 안벽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후행 중일정 최적화 ┃ 유원선, 황호진, 박창규An Optimization of Process Planning around Quays based on the Yard Customized GIS and the SimulatorWon-Sun Ruy, Ho-Jin Hwang, Chang-Kyu Park

104 모형빙 도 계측 방법 개선 연구 ┃ 하정석, 강국진, 조성락, 정성엽, 이춘주 A Study on the Improvement of Measuring Method for Density of Model IceJung-Seok Ha, Kuk-Jin Kang, Seong-Rak Cho, Seong-Yeob Jeong, Chun-Ju Lee

110 항로최적화기술 시뮬레이션 비교 결과 ┃ 유윤자, 최형래, 이정렬 Comparative Results of Weather Routing SimulationYunja Yoo, Hyeong-Rae Choi, Jeong-Youl Lee

119 선종 변화를 고려한 의장수 계산식의 적합성 검증 ┃ 구남국, 하솔, 이규열, 양진혁, 배재류, 이수호

Verification of Equipment Number Equation Considering New Types of ShipsNamkug Ku, Sol Ha, Kyu-Yeul Lee, Jin-Hyeck Yang, Jae-Ryu Bae, Soo-Ho Lee

125 구형 LNG 운반선의 초기 탱크 설계를 위한 간이해석법 연구 ┃ 신상훈 A Study on Simplified Analysis for the Initial Tank Design of Spherical Type LNG CarriersSang-Hoon Shin

135 이중덕트를 이용한 U자형 감요수조의 주기조절 실험 연구 ┃ 주영광, 김용직, 하영록 Experimental Study on the Period Control of an U-tube Type Anti-Rolling Tank by using a Double Layer DuctYoungkwang Ju, Yong Jig Kim, Youngrok Ha

143 Hashin·Puck 파손기준 기반 적층 복합재료의 섬유 및 기지파손 평가에 관한 연구 ┃ 이치승, 이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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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udy on the Evaluation of Fiber and Matrix Failures for Laminated Composites using Hashin·Puck Failure CriteriaChi-Seung Lee, Jae-Myung Lee

153 부식된 해저 원유 파이프라인의 사용적합성 평가 ┃ 최옥석, 김동우, 서정관, 하연철, 김봉주, 백점기

Serviceability Assessment of Corroded Subsea Crude Oil Pipelines Yushi Cui, Dong Woo Kim, Jung Kwan Seo, Yeon Chul Ha, Bong Ju Kim, Jeom Kee Paik

161 충돌에 의한 소성변형을 갖는 보강판의 잉여강도 해석 ┃ 염철웅, 노인식 Redundancy Analysis of Stiffened Panel with Plastic Deformation due to Collision

Cheol Wung Yeom, In Sik N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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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술대회

및 행사 안내

국제학술대회

학술대회명 기 간 장 소 비 고

OTC 20152015. 05.

04~07Houston,

Texas, USA http://2015.otcnet.org

/

OCEANS '15 MTS/IEEE Genova

2015.05.18~21

Genova, Italyhttp://www.oceans15mtsieeegenova.org/in

dex.cfmOMAE 2015

(International Conference on Ocean, Offshore and Arctic

Engineering)

2015. 05. 31~06. 05

St. John’s NL, Canada

http://www.asmeconferences.org/omae201

5/

POAC 15(Port and Ocean

Engineering under Arctic Conditions)

2015. 06. 14~18

Trondheim, Norway

http://www.ntnu.edu/poac15

The International Society of Offshore and Polar Engineers

(ISOPE-2015)

2015. 06. 21~26

Hawaii, U.S.A http://www.isope.org/

WMTC 15(World Maritime

Technology Conference)

2015. 11. 03~07

Rhode Island, USA

http://www.sname.org/2015wmtc/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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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 회

소 식

2015년도 제 2차 전회장님 및

원로회원 오찬 간담회

일시 : 2015년 4월 24일(목) 오전 11시 30분

장소 : 학회 회의실

학회에서는 신종계 회장 초청으로 전회장 및 원로회원 오찬 간담회를 개최하였습니다.김훈철 전회장(제17대), 이재욱 전회장(제23대), 장 석 전회장(제24대), 최항순

전회장(제27대), 조상래 전회장(제31대), 구자영 회장(㈜KTE), 배광준 명예교수(서울대학교), 신동식 회장(㈜한국해사기술), 황성혁 대표이사(㈜황화상사) 총 8분이 참석하셨고, 학회 운영 전반에 걸쳐 학회장의 보고가 있었으며, 학회 및 조선산업의 발전에 대한

고견을 듣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