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에너지자원-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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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에너지 자원현황

영국의 평가기관인 Evaluate Energy社는 세계 시추현황에서 중남미 지역이 전년 대비

세계 상위 5위권에 진입하는 성과를 나타냈다고 밝히고, 중남미 석유탐사·개발

(E&P)이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특히 경질유 부족과

국제유가의 상승으로 중남미내 대표적인 석유 생산국들은 과거 20년전에 등한시

되었던 중질유 개발에 많은 부분을 할애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고 있다. 우선,

콜롬비아는 중남미 지역 시추현황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나타내며, 전년

동기대비 40.5%나 증가하여 시추활동 면에서 역내 2위로 도약하였다.

일일일일 석유생산량은 ‘07년 53만 배럴에서 ’ 10.6월 93만 배럴로 늘어났고, 콜롬비아

에너지광업부 자료에 의하면, 석유생산량에서 약 60%가 중질유에 해당된다고 파악

하고 있다.

1. 중남미 중질유 개발 확대 전망

Latin Energy & Resour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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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최근 “라틴아메리카 중질유 회의”에서 콜롬비아 에너지광업부 Carlos

Rodado 장관은 원유 추출 및 정제 기술의 향상으로 중질유 개발의 미래가 밝다고

강조하는 한편, 정부에서 향후 4년간 540여개의 유정(油井)에서 탐사·개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질의 시추활동은 전년 동기대비 27.1% 증가하였고, 올해 생산목표는 일일 평균

200만 배럴로, 이 중 46만 배럴은 중질유로서 해상에서 나오고 있다. 이밖에 브라질

에서 신규 발견된 심해유전 기대매장량은 500억 내지 800억 배럴로 추정하고 있다.

Petrobras社 Clovis Santos 이사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질유 개발은 큰

도전이지만, 브라질 해저 탄화수소 매장량 중 중질유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이에 따른 수평방향 시추, 잠수 펌프, 원유정제 등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있고, 이미

여러 프로젝트가 실행 중이라고 설명하였다.

베네수엘라의베네수엘라의 경우, 원유매장량이 전년대비 40% 증가한 2,965억 배럴로 집계되면서

사우디의 2,645억 배럴을 제치고 세계 최대 원유 매장국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특히 오리노코 석유벨트에 2,200억 배럴의 중질유가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베네수엘라의 정치·경제적 상황, 정유시설 및 인프라 기술 부족 등을 고려할 때

베네수엘라의 막대한 원유 매장량이 현실화가 가능한지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일일 석유생산량은 ‘09년 300만 배럴에서 ’ 10년 290만 배럴로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으나, 올 한해 PDVSA는 중질유 생산을 증대하고자 오리노코 석유벨트에

20억불을 투자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20억불을 투자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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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베네수엘라의 OPEC 석유생산 쿼터가 늘어나게 될 경우, 2031년에 일일 평균

800~900만 배럴에 달할 수 있을 것으로 자체 평가하고 있다.

한편,한편, 멕시코는 일일 석유생산량이 ‘04년 330만 배럴에서 ’10년 250만 배럴로 감소

되었으나, 430억 배럴의 원유매장량에서 52%가 중질유 내지 bitumen에 해당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해초 PEMEX는 Campeche주와 Tabasco주의 인근 해상

(Cantarell 유전 및 Ku Maloob Zaap 유전의 인근)에서 각각 일일 생산 15만 배럴이

가능한 새로운 유전 2곳을 발견하였고, 이는 최근 10년내 가장 규모가 큰 발견으로서

목표로, 11개의 유전을 개발(100여개 광구 탐사, 15개의 플랫트폼 설치 등)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밖에이밖에 IHS-Cera社 연구결과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세계 중질유 생산량이 일일

2백만 배럴을 더 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또한 이후 몇 년간 현재 추세와

유사 하게 휘발유와 중질유간 가격차이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중질유

개발에 대한 투자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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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중남미 주요국 원전시장

2011년 3월 일본 대지진을 뒤따른 괴력의 쓰나미는 후쿠시마 원전을 파괴하며 전통

적인 화석에너지를 대신하여 새로운 대안으로 각광받게 된 원자력에너지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전 세계적으로 확산시켰다. 특히 천연자원이 풍부함에도 불구하고

신재생 에너지와 청정에너지 개발로 탄소중립국가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 중인 중남미

국가들에게도 큰 충격을 안겨 주었다.

하지만하지만 멕시코 정부는 최근 일본 원전사태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전력생산과 화석 연료

사용 감축을 위해 원자로를 6기까지 확대하는 프로젝트를 지속 연구 중으로 원전

건설에 적합한 지역으로는 대서양 연안의 따마울리빠스주 및 베라크루즈주와 태평양

연안의 소노라주 등의 해안 지방이 유력하다. 현재 멕시코가 보유하고 있는 라구나

베르데(Laguna Verde) 원자력센터에 2기의 원자로(연 800MW 생산)는 멕시코

전체 전력생산의 4.55%를 차지하고 있으며 6기까지 확대하게 되면 전체 전력 생산

량의 11% 이상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입지 조건은 원자로를 식히기 위해

바닷물이바닷물이 지속적으로 공급되는 곳으로, 원전건설을 위한 이상적인 후보지로는 따마울

리빠스, 소노라, 베라크루즈 등 해안 지역이 검토되었다.

연방전력청의 원전센터관리소 원자력안전부 Ricardo Cordoba Quiroz 과장은

멕시코 정부는 2009~24년 멕시코의 원자력 계획의 일부로써 원전을 증설하는 계획을

여전히 분석 중에 있다며 현재의 멕시코의 원전정책을 밝혔다.

브라질 Angra 원전 3호기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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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fredo Morerro 칠레외부무 장관이 주칠레 미국대사 D.Wolff와 원자력을포함한 양자 에너지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함(2011.5.18)

하나의 원전센터를 건설하는데 9년의 공사기간이 소요되고, 최초 43억불에 달하는

공사비용이 예상됨에 따라 지금 정책결정을 내리면 2020~22년경에 6기의 원자로를

확보하여 원자력 발전 비중을 11%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멕시코 정부는 2024년까지 전기 생산 용량의 35%를 원자력을 포함한 청정에너지를

사용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2022년까지 4개의 원자로를 추가 확보한다는 검토

계획이 예정대로 실시될 경우, 원전 건설 공기(9년)를 감안할 때 올해가 원전 건설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시점인 것으로 파악된다.

브라질 정부는 여건과 상황에 따라 북동부 지역과 남동부 지역에 각 2기씩, 3기씩,브라질 정부는 여건과 상황에 따라 북동부 지역과 남동부 지역에 각 2기씩, 3기씩,

4기씩 추가 건설하는 방안을 계획 중에 있으며, 금년 상반기 중 북동부 지역의 2기

건설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현재 San Francisco강 유역을 중심으로

Pernambuco주 및 주 접경지역 또는 Sergic주 및 Alagoas주 접경 지역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그리고 ELECTRONUCLEAR는 상기 원전을 각각

1,100MW 시설규모로 추진할 계획이고, 건설 예산을 각각 약 60억불로 추정하고

있다.

~ ~

Latin Energy & Resour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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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랄레스 대통령은 사회 및 농촌운동 단체의 증발자원 개발요구를 수용하여 2008년

부터 살라르 데 우유니(Salar de Uyuni)의 증발자원 개발에 착수, 동 프로젝트를

100% 국가주도 사업으로 진행할 것을 지시하였다. 이에 따라 2008월 4월 1일 증발

광물자원의 개발, 상업화 및 산업화를 위한 집행기관 설립을 추진하여 증발광물국가

총국(GNRE)이 설립되었다.

2010년2010년 12월 10일 볼리비아 정부의 [살라르 데 우유니 리튬 및 칼륨개발을 위한 조달

설명회] 내용에 따르면, 볼리비아 증발광물자원 개발 및 산업화 국가전략은 헌법상

‘볼리비아 민족의 소유로 광물자원을 개발하는 행위로 주권을 행사하는 것과 동일하여

광업개발 및 운영을 국가가 담당한다. 환경보호와 대지의 신 (Madre Tierra) 및

원주민(Indigena) 권리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즉, 볼리비아

정부는 증발자원총국 자체조사 및 연구에 기초하여 증발자원을 개발하고 산업화를

이끌어 갈 계획으로 부가가치 창출, 국가와 지역 주민을 위한 소득원 개발, 증발

자원의자원의 산업화 과정에서 습득된 기초화학 산업기반을 통한 국가 전반의 산업화 추진

으로 국가성장 잠재력 확충하려는 것이다. 볼리비아 국영광업공사(COMIBOL)가

분석한 증발자원 및 산업화가 실현될 경우, 리튬 및 칼륨(포타슘)의 예상 판매수익과

리튬 배터리 상세 내용은 다음과 같다.

3. 볼리비아 리튬시장, 세계의 이목을 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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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관심 국가들과의 MOU 체결도 활발하다. 2011월 8월 1일 중국 CITIC Guoan

공사는 볼리비아 국영광물공사(COMIBOL)와 살라르 데 우유니 증발자원의 산업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Echazu 리튬산업 총 책임자는 현재 한국과 중국의 제안이

앞서나가고 있지만, 기 체결된 리튬산업화 관련 MOU가 다른 나라의 참여를 배제하는

것이 아니며, 살라르 데 우유니의 규모가 크고 리튬 배터리 부품과 산업화가 다양하기

때문에 많은 다양한 합작사(Socio)들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일본, 핀란드, 스위스, 네덜란드가 여전히 리튬산업화에 관심을 나타내고 언급함으로써

우리나라, 중국 이외에 다른 나라들과의 MOU 체결 가능성을 부인 하지 않았다. 우리나라, 중국 이외에 다른 나라들과의 MOU 체결 가능성을 부인 하지 않았다.

제1단계로 2015년부터 연간 3만톤의 리튬을 생산하여 1억8천만불 (톤당 6천불

상정)의 수익을, 연간 70만톤의 칼륨을 생산하여 2.24억불 (톤당 320불 상정)의

수익을수익을 실현하여 연간 총 4.04억불의 판매수입이 예상된다. 제2단계인 2017년부터는

연간 5만톤의 리튬을 생산하여 3억불의 수익을 연간 150만톤의 칼륨을 생산하여 4.8

억불 수익을 실현하여 연간 총 7.8억불을 판매수입을 예상하고 있다. 마지막 제3단

계인 리튬 배터리 생산단계에서는 자동차 배터리를 생산하여 2.08억불을, 컴퓨터용

배터리를 생산하여 1.8억불을, 휴대폰용 배터리 등 기타 리튬 배터리 제품을 생산하여

2.96억불을 판매수입 얻는 등 연간 총 6.84억불의 리튬배터리 판매수입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이러한 총 3단계의 사업이행을 위해 볼리비아 중앙은행은 증발자원 프로젝트 추진에

총 118백만불의 여신을 승인했고, 이중 113백만불은 증발자원 생산시설 등에 투자,

5백만불은 리튬배터리 Pilot Plant에 투자될 것이라고 밝혔다.

Latin Energy & Resour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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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볼리비아 증발자원 생산에 대한 비판적 여론도 적지 않다. 볼리비아 La Razon

지는 미국 소재 Society for Mining, Metallurgy & Exploration(SME)의 소속

전문가 Jorge Lema의 분석 자료를 인용하여 볼리비아 우유니 염호는 리튬 함량이

낮고, 마그네슘 결합비율이 높아 이를 분리하는 데는 많은 비용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순도가 낮아 여타 경쟁국에 비하여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보도했다.

또한 광산노조연합노조(Federacion Sindical de Trabajadores Mineros de

Bolivia)는 리튬산업화에 외국자본이 참여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표시하고,

리튬산업화에리튬산업화에 필요한 기술력을 보완하기 위해서 외국 기술자를 개별적으로 초빙

하거나 볼리비아 기술자를 외국에 파견하여 필요한 기술력을 습득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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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전망

1. 브라질 에너지공사(EPE), 10개년 에너지계획 분석

브라질은 2020년 에너지소비량이 약 6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에너지 공급

확대를 위해 약 6,250억불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친환경 전력의 비중을

83%(수력 67%, 태양력·풍력·바이오매스 16%)까지 확대할 전망이다. 하지만 새로운

국가에너지계획에서 원자력 발전은 고려되지 않을 전망이다.

석유와 천연가스

브라질은 석유, 전기 재생에너지 등의 에너지 공급 확대를 목적으로 2020년까지

실시될 약 6,250억불 상당의 투자 중 4,290억불은 석유 가스 분야에 투자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투자액의 70%를 페트로브라스(Petrobras)가, 나머지 30%는 민간

투자로 충당하게 된다.

브라질의브라질의 하루 평균 석유 생산량은 현재 230만 배럴에서 2020년까지 610만 배럴로

증가시키고, 이 중 320만 배럴은 수출할 예정이다. 브라질은 캐나다, 앙골라, 나이지

리아, 쿠웨이트, 멕시코, 베네수엘라, UAE, 이란, 중국 등 세계 주요 석유 생산국을

추월하여, 2020년까지 세계 4위의 석유 생산국으로 도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주요 국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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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탄올

번갈아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혼합연료차량 사용 대중화로 이어질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조만간 미국 의회가 옥수수로부터 생산되는 에탄올에 대한 보조금 축소

결정을 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이에 영향을 받은 브라질산 사탕수수 에탄올의

대미수출이 연계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2세대 Ligno cellulosic 에탄올 생산이 상용화될 때까지 미국은 옥수수가 아닌

다른 작물로부터 추출된 에탄올을 연 700억 리터 이상 필요로 할 것이기 때문이다.

1) 미국은 2020년까지 에탄올 사용을 연 1,200억 리터로 증가시킬 계획이나, 세계 옥수수생산량의 40%를 차 지하고 있는 미국이 옥수수에서 상기량을 전부 추출시 곡물가격이 폭등하게 됨.

브라질 바이오에탄올 소비량이 2010년 연간

270억 리터에서 2020년에는 730억 리터로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브라질

최대 석유회사인 페트로브라스가 에탄올

생산 시장에 향후 9년간 약 610억불 상당을

투자할 전망이다. 따라서 에탄올은 브라질

에너지 생산의 현재 17.7%에서 2020년

21.8%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21.8%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에탄올 생산 증가는 석유와 바이오에탄올을

현재 하루 204만 배럴을 처리할 수 있는 브라질 정유

산업은 2020년까지 처리용량을 351만 배럴 규모로

증가시킬 것이나, 대부분의 정유 제품은 브라질 내수

수요 충족을 위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수력과

재생 에너지원 사용의 증가로 인해 브라질 에너지혼합

으로 석유 및 석유 파생상품의 비중은 현재 38.5%에서

2020년 31.8%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천연가스천연가스 비중은 현재 10.2%에서 14.4%로 증가할

전망으로, 복합가스 화력발전 시장의 잠재력이 크며,

심해유전 인근의 천연가스 발견으로 천연가스 초과

생산이 발생한 바, 페트로브라스가 Fischer-Tropisch 기술을 활용한 천연 가스

액화기술(천연가스에서 직접 디젤오일을 생산할 목적)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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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전력소비량은 419Twh로 세계 9위,한국은 402Twh로 세계 13위를 기록한 바 있다.

브라질 인구가 한국의 약 4배임을 고려해 볼 때, 브라질 전력산업의 큰 성장잠재력을

짐작해 볼 수 있다. 브라질은 향후 9년간 전력 설비용량을 약 50% (53,000MW) 증강할

계획으로, 전력 생산량은 2011년 441Twh에서 2020년 최대 659Twh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브라질은 전력생산 확대 뿐 아니라, 송전 설비에도 288억불

규모을 투자할 계획이며, 특히 500kV와 230kV 송전설비의 송전능력을 강화하게 된다.

브라질의브라질의 가스 터빈 및 복합 사이클 발전 시스템 등 복합가스화력발전 관련 산업은

중국을 제외하고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이 될 것이다. 브라질의 OGX사와 협력사

Petra는 브라질 북동부의 Maranhao주에서 50TCF 규모의 천연가스전을 발견하였

으며, OGX사의 또다른 협력사인 MPX사가 최근 주에 1,863MW 규모의

복합가스화력발전소 설립 허가를 획득, EPC업체를 선정중에 있다. MPX사는 또한

1,860MW 규모의 발전소를 Maranhao주에, Rio de Janeiro Assu항 인근에

3,300MW 규모의 복합 가스 화력발전소를 추가 건설할 계획이다.

Maranhao~

~

~

2010년도 브라질의 총 발전설비용

량은 109,578MW (이중 2,050 MW

를 원자력이 담당)로 전체 전력 소비

량의 85%를 수력이 차지하며, 수력

발전 이용률 (Capacity Factor)은

56%이다.

브라질의 전력 고정용량(Firm Cap- 브라질의 전력 고정용량(Firm Cap-

acity)은 약 70,000MW으로 한국의

73,370MW(2009 기준)와 유사한

수준이며, 2009년 브라질의 전체

Latin Energy & Resour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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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력

재생에너지

브라질 정부는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현 8%

에서 2020년 16%까지 확대할 전망이다.

브라질 북동부 지역 일조량이 연 3,500시간을

기록하는 등 풍부한 일조량으로 태양에너지

관련 잠재력이 매우 클 뿐 아니라, 풍력 또한

300,000MW 규모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브라질 이따이뿌(Itaipu)댐

브라질 광업에너지부 장관 Edison Lobao

브라질 정부는 2020년까지 24개의 수력발전소

(설비용량 18,000 MW 규모)를 추가 건설하기

위해 625억불 상당을 투자할 계획이다.

Tapajos강 인근 Sao Luiz do Tapajos 지역에

2020년까지 6,133MW 규모의 수력발전소가

건설될 것이며, 2012년 입찰 TNFUT 예정이다.

수력발전수력발전 관련 환경 인허가는 강화될 전망이지만,

연방정부가 동 수력발전소의 건설을 위해 인허가

관련 조치를 취할 것으로 관측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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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두개의 대형 국제행사를 앞두고 브라질의 느린 속도의 준비 과정에 대한 비판과

염려가 무성한 가운데 브라질 정부가 주요 공항에 이어 항만에 대해서도 민자

유치를 통한 현대화 사업 추진을 발표했다.

특히,특히, 리오시는 항구와 국제 공항의 리모델링, 도시교통시스템 개선을 최우선

목표로 2015년까지 인프라 투자에 320억불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브라질의 각종

인프라 현대화 사업은 7월 28일 루이스 알베르토 모레노 IDB 총재가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에게 직접 약속한 차관 덕분에 월드컵 준비 부족을 지적하는 국내외의

비판에 따른 부담을 일부나마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10년 11월, 브라질

정부가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리오시의 범죄율이 급격히 하락한 바 있고,

이에 리오시내에 새로운 정책체계와 연구센터를 마련하여 종전의 범죄천국의 이미지

에서 벗어나 도시 안전망 구축을 에서 벗어나 도시 안전망 구축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삼바축제(Rio Carnival)로 유명한 도시, 리오

데 자네이로는 앞 바다 Campos Basin에서

생산되는 원유가 브라질 총 생산 원유의 85%

이상을 담당하고, 철강분야 브라질 최대기업인

Vale사(社)의 활동 거점지가 되면서 브라질

최대의최대의 천연자원을 보유한 주(州)로 거듭나게

되었다. 더 나아가서 하루가 다르게 상승하고

있는 국제 원자재가격과 2014년 월드컵 및

2016년 하계 올림픽 개최지 확정은 리오시를

국제 무역 차원에서의 입지확보와 더불어 국제도시

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었다.

2.불안 속 기회의 도시, Rio de Janei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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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건설 구간리우 - 상파울루 - 캄피나스 (510km)

하지만 이러한 브라질 정부와 리오시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

7월 12일, 23조원 규모의 브라질 고속철 사업이 단 한개사(社)의

응찰도 없어 유찰되는 결과가 나타났다. 이는 브라질 정부의 낮은

사업비 책정으로 한국은 물론 중국, 일본, 프랑스, 독일의 수주

경쟁 참여국들이 결국 입찰 참여를 포기한 데서 비롯된 것이다.

비단고속철 수주건 뿐만 아니라, 최근 브라질은 과열된 경기로비단고속철 수주건 뿐만 아니라, 최근 브라질은 과열된 경기로

거듭된 소비자 물가 인상과 신용불안, 또한 선진국의 재정위기로 인한 대규모 자본 이탈

사태도 예상되고 있어 해외투자자 유치에 앞서 브라질 정부의 적절한 안전장치 마련이 요구

되고 있다. 잔존하는 많은 불안 요소에도 불구하고, 기회의 땅으로 군림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는 브라질, 그 안에서 또 다른 상징적 역사를 쓰게 될 리오 데 자네이로. 동전의 양면과

같은 그곳에 기다리는 수많은 기회들은 양날의 칼과 같은 모험을 감수할 수 있을 때에

비로소 얻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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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정부가 중점 추진 중인 52개 프로젝트(에너지, 광업, 석유화학, 수로, 농업, 수력,

부동산, 철도, 도로, 항만, 담수화, 상·하수도 등 인프라) 현황을 발표했다. 특히,

향후 에너지 및 인프라 시설 건설을 중점 추진하여 에너지 및 물 부족 해결, 남미와

아시아를 연결하는 인프라 허브지역 역할, 페루 지역 간 통합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프로젝트의 대부분은 BOT(Built Operate Transfer) 방식으로 진행되며, 프로젝트

참여자는 투자비 회수를 위하여 정부로부터 25∼30년간 양허권을 획득할 수 있다.

한편, 수력 및 화력발전소 등 에너지 분야는

BOO(Build Own Operate) 방식으로 진행되며,

프로젝트 참여자는 시설물에 대한 영구 소유권을

가지는 대신 프로젝트 운영에서 발생하는 이익의

일부를 정부에 세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페루는

전력 등 에너지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수력발전소 전력 등 에너지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수력발전소

건설과 안데스 산맥 및 아마존 밀림 등지에서 생산

되는 석유, 가스 및 동, 은, 아연 등 광물자원을

외국으로 수출하기 위한 도로, 항만, 공항 등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3. 2011년 페루 투자 프로젝트 현황

Latin Energy & Resources

Page 20: 중남미에너지자원-02

1. 관계 및 농업분야

3. 석유화학

5. 항만 인프라

7. 광업

2. 에너지

4. 철도

6. 담수화

* 클릭하시면 세부내용을 보실수 있습니다.

페루 투자 프로젝트 세부내용

특히, 물 부족 해소 및 환경 개선을 위해

담수화 프로젝트 및 상하 수도 개선사업을

중점 추진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 6월 주

페루 한국대사관과 페루 투자청, 에너지

광업부광업부 및 주택건설위생부 등 주요 프로젝트

담당자들과의 면담에서 2011년 8월 1일

발효된 한-페루 FTA에 양국 기업에 대한

투자보장협정 규정 등이 명시되어 한국기

업의 페루 진출(리스크 감소)이 보다 용이

해질 것이므로 페루 주요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의 많은 참여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한편, 페루는 중남미 주요 12개국 중 볼리

비아 다음으로 인프라가 부족한 국가로서,

내륙연결 도로망 건설, 광산 생산물 운송을

위한 항만·공항·철도 등 사회 간접 자본(SOC)

확충 프로젝트에 우리 건설업체 참여 확대가

용이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AUG 2011 19 + 20

Page 21: 중남미에너지자원-02

멕시코 수자원공사(CONAGUA)

상기 프로젝트 완공 후, Verde 강으로부터 1,400l/s,

El Salto 댐으로부터 800l/s, 현재 건설중인 El Zapotillo

댐으로부터 3.000l/s 물의 유동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

댐 용량은 총 저수량 3,500만㎥으로 설계 계획

6km 수로를 통해 Guadalajara 지역의 1.65백만명에게

식수 공급 예정

2011년말 예정

- 현재 Jalisco주 수도관리국(CEA)에서 기술검토 중

5.79백만 멕시코 페소(4.8억 미불)

- 이 중 3.93백만 페소는 댐 및 수로에, 1.86백만 페소는

하수처리장과 방류시설에 소요될 예정

- 연방정부에서 프로젝트 비용의 48%를 지원하고,

나머지 52%는 지자체 부담

발주처

입찰시기

총 예상 사업비

상세 프로젝트

입찰 정보

01멕시코 El Purgatorio 댐 건설 입찰 계획

Latin Energy & Resources

Page 22: 중남미에너지자원-02

국제공항개발공사

(International Airport Development Co. Ltd)

쇄석 설비(stone crushing plant)

기초 조성 장비(base laying equipment)

전기발전기 및 이착륙장 조명 장비

기간 : 2011.7.15(금)부터

2011.9.2(금) 3:15 PM

입찰장소Central Supplies Tenders BoardMinistry of Finance, Administrative Bldg.Kingstown St. Vicent and the Grenadines

접수비 : XCD$270($810미불 상당)

접수처· 우편주소 : International Airport Development Co. · 전화 : 1-784-458-0333· 이메일 : [email protected]· 이메일 : [email protected]

Grenadines

Ltd. Argyle P.O.Box 2817, St. Vincent and the

이메일 바로가기

발주처

조달 희망 부문

입찰 의향서 접수

입찰 일시

02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국제공항 건설 관련 설비 입찰

AUG 2011 21 + 22

Page 23: 중남미에너지자원-02

페루 투자청(PROINVERSION)

낙찰된 기업은 EPC(설계·조달·시공) 공사를 담당하게

되며, 30년의 양허(concession)기간 종료 후 페루 정부에

소유권 이전

평가방법은 최저가낙찰제이고, 총 예상 사업비는 연간

투자금액과 운영비를 포함하여 산정

2011년 3/4분기 예정

페루 북중부 전력망 시스템 신뢰도 증대 목적

- 1단계 : Carhuamayo-Paragsha

- 2단계 : Paragsha-Conococha

- 3단계 : Conococha-Huallanca

- 4단계 : Huallanca–Cajamarca Norte

발주처

입찰시기

상세 프로젝트

참고사항

입찰 정보

03페루 Cajamarca 북부Carhuaquero간 220kV의 전력망 건설 입찰

Latin Energy & Resources

Page 24: 중남미에너지자원-02

주요행사중남미 에너지 자원 관련

1. 개최행사 요약

2. 개최예정 행사

행사일 : 2011.7.12(화),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

참석자 : 중남미 지역 참가자 13개국 30명, 국내 민관·학계 관계자 약 200명

주요 프로그램

- 한·중남미 그린파트너쉽 포럼 및 비즈니스 미팅

- 한·중남미 정부간 환경협력 양자회의

- 한·중남미 녹색융합 학술포럼

한-중남미 그린파트너쉽 포럼

한-카리브 고위급 포럼Korea-Caribbean High-level Forum

행사 기간 : 2011.10.5(수) 14:00-18:00

장소 : 서울 조선호텔

초청 대상 : 카리브공동체(CARICOM) 회원국 총리급 및 장관급 인사 12명

행사 개요

- 카리브지역 발전전략과 국제협력, 한 카리브 녹색성장 협력

- 양자회담, 기업인 면담, 산업시찰

AUG 2011 23 + 24

Page 25: 중남미에너지자원-02

ㅇ 행사 기간 : 2011.10.25~27

ㅇ 장소 : 미국 마이애미 Mandarin Oriental Hotel

ㅇ 행사 개요

- 멕시코, 베네수엘라, 브라질, 콜롬비아 등 중남미 9개국의 국영석유회사 및 석유·

가스 기업의 경영진이 참석, 석유·가스 프로젝트 계획과 투자법률 소개

- 아울러, 심해저 개발, 중질유 프로젝트, 셰일가스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 새로운

계약형태, 환경문제 등의 사항도 논의될 예정 계약형태, 환경문제 등의 사항도 논의될 예정

등록 및 참가 문의사항

- 담당자 : Kyle Wetselaar

- 전화번호 : 44 20 7978 0336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홈페이지 : http://www.cwclatamoilandgas.com/index.aspx

제21차 라틴아메리카 석유산업 전시회

제4차 라틴 석유&가스

ㅇ 행사 기간 : 2011.9.27~29

ㅇ 장소 : 베네수엘라 뿌에르토 라 크루즈시, Hotel Maremares

ㅇ 주최 : 베네수엘라 석유산업회, BG그룹 후원 : PDVSA

ㅇ 행사 개요

- 30년간 20차례 개최되어온 라틴아메리카 에너지 산업분야 중요한 행사로,

국내외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베네수엘라의 오리노코 프로젝트를 비롯하여 정유,

석유화학, 가스 등 심도깊은 토론 진행 석유화학, 가스 등 심도깊은 토론 진행

- 동 계기에 ‘베네수엘라, 성장세에 있는 석유부국’이라는 주제로 제1회 탄화수소

통합 회의 개최 예정

ㅇ 등록 및 참가 문의사항

- 담당자 : Viviana Rodriguez

- 전화번호 : 58 212 793 4092/ 58 212 429 3171

- 이메일 :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 홈페이지 : http://grupobgdeventos.com/

사이트 방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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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I EXPOSICION LATINOAMERICANA DEL PETROLEO (LAPS 2011)

Latin Energy & Resources

Page 26: 중남미에너지자원-02

AUG 2011 25 + 26

우석균(서울대 라틴아메리카연구소 HK교수)

라틴 아메리카의 노래운동

특별초대

1960년대 라틴아메리카에는 누에보 칸시오네로(아르헨티나), 누에바 칸시온(칠레),

누에바 트로바(쿠바) 등으로 불리는 노래운동이 꽃을 피웠다. 단순한 음악 운동만은

아니다. 그것은 지방, 국가, 지역에 대한 애착심이 민족주의로 승화된 것이며, 반전

운동과 학생운동의 소용돌이가 휘몰아치던 당시의 세계상황과도 긴밀한 연관성이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라틴아메리카 노래운동이 순전히 사회적 정치적 운동만은

아니다. 그것은 가까이는 비틀즈처럼 상업주의를 배격하고 서정성을 되찾으려는

노력과노력과 맥락을 같이 하고 있으며, 멀리는 ‘현대사회에서 서정시를 쓰는 것은 불가능

하다’ 며 악의 꽃이라는 처절한 시집을 낸 보들레르의 절망감을 보듬으려는 노력이

었다. 이런 의미에서 필자는 라틴아메리카 노래운동이 크게 민속, 유토피아, 서정성을

화두로 하고 있다고 본다.

아르헨티나와아르헨티나와 칠레에서 노래운동의 시조는 각각 아타왈파 유팡키와 비올레타

파라이다. 이들은 민속음악의 수호자였다는 점은 라틴아메리카 노래운동이 민족

주의와 긴밀한 관계가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안데스의 산자락이 끝나고 팜파가

펼쳐지는 아르헨티나의 지리적 특성에 맞게 유팡키는 산악과 팜파의 삶을 아우르는

노래를 만들고 불렀다.

Page 27: 중남미에너지자원-02

Latin Energy & Resources

이런 희망을 안고 살 수 있었던 것은 1960년대가 20세기 역사상 마지막 유토피아

정신이 살아있던 시대였기 때문에 가능했다. 냉전체제 종식을 바라는 ‘프라하의 봄’

이나 파리 학생운동, 반전운동 등이 사랑과 평화, 인권과 평등을 부르짖었으며,

인류가 오랜 세월 열망해 마지않던 유토피아가 곧 구현될 것이라는 믿음을 지녔다.

이 유토피아 덕분에 희망을 노래할 수 있었고, 대중가요 역시 사회문제를 반영해야

한다는 의식을 일깨워주었다.

이상이이상이 높았기에 그 환멸 또한 깊었다. 유토피아를 꿈꾸던 1960년대의 라틴아메리카

청년들에게 그들의 이상이 균열되기 시작한다는 것을 깨닫게 만들고, 가장 커다란

좌절감을 안긴 사건은 1973년 9월 11일의 칠레 피노체트 쿠데타였다.칠레

노래운동의 상징인 빅토르 하라의 목숨을 앗아가기도 한 이 쿠데타는 1960년대

유토피아의 크기만큼이나 큰 분노를 안겨주었다. 그리고 그 분노는 1980년대

걷는 모습을 보고 열광하는 이들이 많았다.

그래서그래서 라틴아메리카인 모두가 단결하여 쿠바혁명의

이념과 정신을 전 라틴아메리카에 전파하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세사르 이세야 작곡, 아르만도 테하다 고메스

작사, 메르세데스 소사 노래의 <모두 함께 부르는 노래>

라는 곡은 라틴아메리카 민족주의의 전형이다. 브라질과

칠레, 볼리비아 등을 열거하며 모두 함께 라틴아메리카의

대동맥을 느껴보자고 노래하고 있다 인종과 국적을 넘어

모든모든 라틴아메리카 민중이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그야말로

희망이 가득 담긴 노래이다.

특히 원주민 전통의 영향이 알게 모르게 남아 있는 투쿠만의 민속음악은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한편 비올레타 파라는 칠레 중부의 평야지대의 민속음악 채집에 노력을

경주하였으며, 작곡과 작사에도 특출한 재능을 발휘했다. 그리고 나중에는 안데스

전통음악과의 접목을 시도하였다. 라틴아메리카 노래운동과 쿠바혁명과의 관계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쿠바혁명의 공과는 따져보아야겠지만 이 사건이 라틴아메리카

20세기 역사에서 커다란 분수령인 것만은 분명하다. 그래서 라틴아메리카의 1960

년대도 1959년 1월 1일 쿠바혁명의 성공과 함께 시작한다고들 말한다. 쿠바혁명의

영향영향 중 하나가 라틴아메리카 민족주의를 고조시켰다는 점이다. 미국의 뒷마당 취급을

받던 라틴아메리카였으니, 쿠바가 강대국 미국의 봉쇄에 굴하지 않고 독자노선을

Page 28: 중남미에너지자원-02

AUG 2011 27 + 28라틴아메리카에 불어 닥친 세기적인 경제위기를 좌파가 그 주범의 하나로 지목되면서

환멸로 바뀌어갔다. 운동의 활력을 소진한 라틴아메리카 노래운동은 이로써 서서히

역사의 한 장으로 사라져 가기 시작했다.

즉 ‘음유시’라는 이름을 붙인 것은 우연이 아니다). 이런 서정성은 먼저 상업주의에

대한 반발이었다. 라디오와 텔레비전 등의 등장으로 노래가 상업주의에 전염되어

가는 상황을 극복하고자 한 것이었다.

그러나그러나 라틴아메리카 노래운동의 운동의 서정성은 궁극적으로 당대 세계질서에 대한

반발이었다. 냉전 체제의 이념 대립, 자본주의 체제가 요구하는 무한 경쟁, 사회주의

국가들의 혹독한 감시체제 등을 모두 넘어서서 인간다운 감성을 회복하고자 한

운동이었던 것이다. 삶이 서정적인 노래로, 그것도 시 예술의 경지에 이른 노래로

충만할 수 있다면 냉전체제의 이데올로기적 경직성이나 천민 자본주의는 능히 극복

되리라는 바람이자 믿음이 새노래 운동의 아티스트들에게 지속적인 영감을 제공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노래들은 21세기에

접어든 지금까지도 사랑을 받고 있다. 그 이유는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서정성이다. 당시의

노래들 중에서는 풋풋하고 애잔한 사랑이나 삶의

철학이 강력한 사회비판과 같은 노래 속에서

양립하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예술적으로도

노래를 시의 경지로 승화시키고자 했다.

(쿠바에 서는 새로운 경향의 노래에 ‘트로바’,(쿠바에 서는 새로운 경향의 노래에 ‘트로바’,

1982년 귀국공연 음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