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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호 특집 : 새싹컵에 새겨진 아이들의 꿈은 ◯◯◯입니다. 어린이의 꿈과 함께하는 위스타트 꿈은 이루어진다 : 기타리스트 김태원 어린이의 꿈과 함께합니다. 2014 창간호 위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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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타트 소식지 창간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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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We Start 2014 창간호

창간호 특집 : 꿈

새싹컵에 새겨진 아이들의 꿈 내 꿈은 ◯◯◯입니다.어린이의 꿈과 함께하는 위스타트 꿈은 이루어진다 : 기타리스트 김태원

어린이의 꿈과 함께합니다.

2014 창간호

위 스 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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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창간호 특집 : 꿈 새싹컵에 새겨진 아이들의 꿈 내 꿈은 ◯◯◯입니다.

어린이의 꿈과 함께하는 위스타트 꿈은 이루어진다 : 기타리스트 김태원

10 Dream & Movie 세상을 향한 루저들의 통쾌한 합창 영화 <비긴 어게인>

12 어린이를 위한 직업의 세계

14 상반기 위스타트 위스타트 10주년 “희망으로 꽃 피우는 위스타트”

15 위스타트 마을 News 구리, 삼척, 원주, 정선, 철원, 춘천, 속초, 고양 배움누리, 수원글로벌, 강진글로벌, 베트남, 캄보디아

2014 창간호Contents

표지사진 기타리스트 김태원어린시절 기타를 통해 음악의 꿈을 꾸었던 김태원이 악기를 통해 소외 어린이들에게 꿈을 주고자 위스타트와의 동행을 시작했다.

발행일 | 2014년 9월 25일발행처 | 사단법인 위스타트발행인 | 송필호기획·편집 | 사단법인 위스타트 사무국 주소 | 서울시 중구 서소문로 100 중앙빌딩 7층전화 | 02-318-5004팩스 | 02-318-5021홈페이지 | www.westart.or.kr디자인 | 디자인스튜디오 203 02-323-2569인쇄 | 화신문화

후원 문의 및 신청02-318-5004 www.westart.or.krARS 한통화 5000원 기부 060-707-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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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ion위스타트는 빈곤 및 소외된 아동이 미래의 희망으로 자랄 수 있도록 아동-가족-지역사회의 역량강화를 지원하고 아동 권리를 신장시킨다.

VisionChildren Start 모든 아동들이 동등한 출발선에서 커 가도록 지원한다.복지 / 교육(보육) / 건강의 세 측면에서 빈곤 및 소외된 아동에 대한 개인 맞춤형 역량강화(사례관리)모델과 질 높은 프로그램을 개발·실행·전파한다. 아동들이 의존적 존재가 아닌 주체적 존재가 되도록 돕고, 아동권리를 옹호한다.

Family Start 가족이 변해야 아동이 변할 수 있음을 유념하고, 부모의 역량강화와 주체화를 위한, 강점 관점 사례관리 모델과 프로그램을 개발·실행·전파한다.

Community Start 위스타트 운동으로 역량이 강화된 지역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들도록, 주민 참여형 지역사회 조직(Community Organization) 활동 모델을 개발·실행·전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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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컵에 새겨진 아이들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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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호 특집We Start

위스타트 구리마을 아이들이 새싹 화분의 컵홀더에 오밀조밀 꿈을 그려넣었습니다. 새싹들이 잘 자라고 있을지 문득 궁금해 지는데요. 이 작은 새싹 화분도 물, 햇빛,

영양분을 듬뿍 받아야 줄기가 자라나고, 꽃이 피어나게 됩니다. 우리 아이들도 이 어린 새싹과 같겠죠?

새싹컵에 새겨진 아이들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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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호 특집We Start

위스타트와 함께 꾸는 꿈

내 꿈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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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 꿈은 “미술선생님”입니다.안녕하세요? 저는 초등학교 1학년 황주희입니다. 저는 미술학원이 재밌고, 미술이 좋아요.

그래서 미술학원을 다니고, 위스타트 미술교실에도 다닌답니다. 전 미술을 손으로 찍기도 하고,

물감이나 크레파스로 색칠도 한답니다.

어릴 적에도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어요. 그래서 이 다음에 커서 미술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처음에 위스타트에 다닐 때, 보육 선생님에게 색연필, 물감, 크레파스로 마음대로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말씀드렸어요.

이런 저의 상황을 알게 된 친구 재희엄마께서 학교 앞 미술학원에 보내주셨어요. 그래서 미술학원에

열심히 다니고 있고 너무 재미있답니다.

서울의 친구 재희와 재희엄마가 크레파스, 물감 등 선물을 많이 보내주셨어요.

앞으로 열심히 해서 꼭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내 꿈은 “뮤지컬 배우”입니다.“저의 꿈은 뮤지컬 배우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춤이나 노래하는 것을 좋아했는데 우리 센터에서

‘꼴라쥬’를 한다고 해서 좋았어요. 꼴라쥬에서 탭도 배우고 노래도 하면서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탭은 발로 바닥을 치면서 소리가 나는데 경쾌하고 소리가 정말 좋아요.

그래서 탭을 하는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어요. 꼭 열심히 해서 제 꿈을 이루고 싶어요!”

- 꼴라쥬 단원 조영수

1, 2 주희가 그린 그림들 3 꼴라쥬 단원들과 웃고 있는 영수(좌측 두번째) 4 여행가가 꿈인 한솔이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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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꿈은 “여행가”입니다.3년 전 처음 본 한솔이는 다른 아이들과 많이 달랐습니다.

“한솔아~~~~안녕!”

우두커니 바라만 보다 방으로 쏙~들어가 버린 아이! 맑은 눈을 가진

아이!

한솔이의 첫인상이었습니다. 한솔이는 선천적으로 귀가 없어서 잘

듣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한솔이는 노래도 흥얼거리고 묻는 말에

대답도 하려고 했습니다. 어머님께 “한솔이가 들을 수 있나요?”라고

물었습니다. 어머님의 대답은 “듣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어요...

사실 검사비가 너무 많이 나와서 감히 정밀 검사를 못해봤어요”

엄마는 아이에게 보청기와 수술이 필요하다는 것만 알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지역 사회사업실 연계로 정확한 진료와 검사를

실시하였으며, 우선 급선무인 보청기지원을 위해 좀 더 열심히

여기저기 문을 두드렸습니다. 한솔이는 가족과 함께 있을 때면 가장

행복했고 아무 문제가 없는 아이였습니다. 언어구사능력은 많이

떨어졌지만 대충 눈빛과 입을 보면서 소통을 했고 엄마, 아빠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귀염둥이 막내였습니다. 그러나 어린이집을

다니면서 아이의 몸에는 자주 상처가 보였습니다. 집에서는

귀염둥이 막내였는데 어린이집에서는 또래와 소통이 잘 안되다

보니 친구들과의 잦은 다툼이 생겨났던 것입니다. 이제 곧 학교에도

가야해서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오랜 시간 기다림 끝에 보청기를 지원해주겠다는 기쁜 소식이

들렸습니다. 2013년 여름 인공 와우보청기를 이식하고 집에 오던 차

안에서 한솔이는 처음으로 자동차 소리를 들었습니다.

“아빠! 이게 자동차 소리야!”

가족들은 차안에서 숨죽여 울었습니다.

“아빠, 엄마. 언니, 오빠”

발음이 정확하진 않았지만.......가족에게는 또 하루의 기념일이

되었습니다. 한솔이는 항상 얼버무리던 대화를 정확하게 하게 되었고

주변에 친구들도 하나둘씩 한솔이 주위로 모여들었습니다.

이젠 한솔이는 혼자 걸어서 위스타트도 놀러옵니다.

하루는 한솔이가 사무실 문을 열면서 “Hi”라고 인사를 하는 모습에

모두 놀랐습니다.

“한솔이 영어 정말 잘하는구나.”

“누가 알려줬니?”

“나중에 여행가려고 배웠어요. 저 다른 나라말도 할 줄 알아요.”

“곤니지와”

소리가 한솔이에게 꿈을 갖게 했습니다. 한솔이의 꿈은

여행가입니다. 미국도 가고 싶고, 일본도 가고 싶습니다. 그래서 TV에

나오는 여행프로그램을 가장 좋아하고 혼자서 여기저기를 다니는

꿈도 꿉니다.

“선생님 저는 세계 여행을 하는 게 꿈이에요”

이젠 한솔이 혼자만의 꿈이 아니라 위스타트가 함께 꿈을

키워갑니다.

전국의 위스타트 마을 어린이 여러분!!

그리고 선생님들과 마을 관계자 여러분!!

또 언제나 위스타트를 응원해 주시고

힘이 되어 주시는 기부자님들!!

무덥던 여름이 지나고, 파란 가을 하늘이 손짓하는 결실의 계절이

왔습니다.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에는 ‘언제 가을이 올까’

걱정도 됐지만, 세월의 흐름 앞에선 심술통 여름장군도

힘을 쓰지 못하네요.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는 말 처럼, 현재의 즐거움과 기쁨이

계속 이어질 수 없고, 마찬가지로 괴롭고 고통스런 환경에 놓여

있다 하더라도 언젠가는 희망이 넘실대는 밝은 내일이 찾아오기

마련입니다. 넉넉한 가을이 찾아오는 것처럼. 그러기 위해서는 매사

긍정적이고 희망적으로 생각하고, 공부하고 도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꿈과 희망을 갖고, 목표를 향해 쉼 없이 전진해야 밝은 내일을

기약할 수 있습니다. 현실에 만족하고, 나태하고, 쉽게 좌절하고,

나약한 사람은 설사 기회가 찾아와도 이를 활용하기 어려우며 항상

절망과 낙담 속에 불행하게 살 수 밖에 없습니다.

위스타트는 어린이들을 위해 존재하는 공익기구입니다.

어린이들의 건강한 꿈과 희망이 성취될 수 있도록 돕는 일에

불철주야 매달리고 있습니다. 지금 여러모로 부족하고 아쉬운

구석이 많지만, 여러분이 꿈을 꾸고,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는 만큼 위스타트도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며

견인차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현재의 부족함이 미래의 풍요로움으로 승화될 수 있도록,

여러분과 같이 호흡하고 쉼 없이 달려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위스타트는 지금 마을 수를 늘리는 일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뿐 아니라 전국 방방곡곡에 위스타트 마을을 세워 좀 더

많은 어린이들의 벗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또 인성센터를 세워

어린이들이 방과후나 휴일, 방학 등을 이용해 인성을 살찌우고

품격을 기르는 학습의 장으로 삼고자 합니다.

어린이들에게 시민의식, 책임감, 정직, 배려, 소통, 효, 예에 대한

의식을 일깨워 성숙하고 올바른 민주시민으로 자라도록

돕겠습니다.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신문이나 사진·그림 등을

이용한 교육,생태학습, 숲 기행, 아동권리 체험관, 텃밭가꾸기,

물고기 잡기, 여행, 캠프파이어 등 현장학습을 통해 어린이들의

인성을 풍요롭게 살찌우도록 하겠습니다.

아름답고 찬란한 이 가을 날, 어린이들의 소중한 꿈과 사랑이

무르익도록, 또 기부자님들의 고귀한 뜻이 올바로 전달되고

스며들도록 기쁜 마음으로 돕고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거듭

드립니다. 글 신동재(위스타트 사무총장)

어린이의 꿈과 함께하는 위스타트

Page 6: We Start 2014 창간호

We Start 창간호 특집

희야, 비와 당신의 이야기, 사랑할수록, 네버엔딩스토리..한국의 대표 록밴드 ‘부활’ 하면 떠오르는 주옥같은 명곡들이다.내년이면 ‘부활’ 결성 30주년을 맞는다. 부활의 리더로 꿈을 이루며 걸어온 30년간의 음악 외길.최근 김태원은 사회적기업인 악기 제조 회사 ‘폴제페토’를 차렸다. 어린시절 기타를 통해 음악의 꿈을 꾸었던 김태원이다. 그가 악기를 통해 소외 어린이들에게 꿈을 주고자 위스타트와의 동행을 시작했다.가을이 문을 두드리고 있는 한강변 경기도 하남의 한 카페에서 그를 만났다.

꿈은 이루어진다 : 기타리스트 김태원

‘진실’을 찾아 떠난 기타리스트의 꿈 30년

Page 7: We Start 2014 창간호

김태원씨의 어린시절 꿈은 무엇이었나.사람들은 평범한 것을 견디지 못하는 본성이 있다. 나이들 때까지

‘나는 평범하구나’ 하며 고독하게 사는 사람들이 많다. 어린시절 나도 그랬다.

아무것도 잘하는 게 없는 평범한 아이였다. 흔히들 꾸는 꿈도 없었다.

그렇다면, 기타리스트의 꿈은 어떻게 갖게 되었나.중1 때 형의 기타를 보고 몰래 만지는 순간, 전율이 왔다면

거짓말이고(웃음)... 나는 막내라서 형 몰래 기타를 만지는 것 자체가

재미있었다. 마음껏 만지고 배우고 할 수 없었기 때문에 기타를 만지는 것

자체에 스릴을 느끼며 흥미를 가지게 된 것 같다. 그러다가 치면 칠수록

늘어나는 기타 실력에 재미, 희열을 느끼게 되면서 점점 빠져들었다. 처음부터

기타리스트가 되고자 했던 게 아니라 이런 우연과 갈망에서 시작되었던 것

같다. 꿈이라는 게 구름처럼 엉성하지 않나. 엉성한 별들이 모여 태양계를

이루듯이 그렇게 내 꿈은 만들어진 것 같다. 자신에 대해서 발견하는 것이

꿈이 아닐까.

그런 막연함 가운데 꿈이 구체화 된 계기가 있었다면?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나름 기타에 대한 자신감이 붙어 있었고,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에 무작정 ‘나이트클럽’에서 일을 시작했다. 그 때는 어린

나이었기에 그 무대가 얼마나 처참한지 모르고 시작했다. 매일 매일 일당을

받는 일용직 잡부 같은 기분으로 음악을 했다. 일하는 환경에서 폭력을

당하기도 했고, 음악하는 사람들에 대한 편견을 직접 느끼기도 했다.

그러면서 회의가 들기도 했다. 그만 둬야겠다고 생각한 적도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무작정 서울로 와서 디 엔드(THE END)라는 팀을 만들었다.

나름 학교에서 악기 좀 잘 만졌다는 또래들끼리 모여서 밴드를 시작했는데

처음 합주를 해보고 스스로 감동했다. 갓 졸업한 아마추어의 실력이

아니었다. 바로 이때부터다. 희망을 발견하고 처음으로 뭔가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왔다. 그래서 그때부터는 목숨을 걸고 했다. 옆도 안보고

거침없이 앞만 보며 달렸다. 그 길에서 ‘부활’을 만났고, 30년이 흘렀다. 꿈을

이루고, 때론 꿈에 파묻히기도 하면서.

음악을 하기 위해 무작정 상경을 단행한 용기는 어디서 나왔을까.그 용기는 바로 ‘진실’에서 나왔다.(잠시 침묵)

진리는 알기 어렵지만 진실은 쉽게 알 수 있다. 내가

처한 모든 상황에서-나에겐 기타로서- “나는

얼마나 진실한가”를 살펴보면 알 수 있다. 그 당시

내 경우는 열악한 무대여건이나 매일 기약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들이 진실로 보이지 않았다.

비록 지금 당장 돈을 못 벌더라도 미래의 나를 위해

1~2년 투자하자고 마음먹었다. 나 스스로 진실하고,

사람들과의 진실한 만남이라면 얼마든지 투자할

만하다고 생각했다. 만약 아니라면 과감히 포기할

수도 있어야 한다. 돌이켜보면, 그 당시의 어려움은

나 스스로 자초했던 거다. 그런데 집에서 해주는

밥을 먹는 것보다 기타를 치고 음악을 하는 것이 더

흥미로웠기 때문에 지치고 힘들더라도 그 길로 갈

수 있었다. 그래서 나는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무조건 흥미를 가지고 할 수 있는 일을 하라고, 그

길로 가야한다고 항상 말한다.

지금까지 가장 힘들었던 때가 있었다면, 그리고 어떻게 극복했는지.많이들 알고 있는 것처럼 나는 힘들었던 시기를

명확히 몇 년도라고 얘기할 수 있다. 극도의

어두움, 암흑의 시기가 있었다. 음악하는 사람이

음악을 못하게 될 때 오는, 사랑을 못 받아서 오는

현상은 죽음과 다르지 않다. 그런 내가 음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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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8: We Start 2014 창간호

We Start 창간호 특집

그만 둬야하나 하는 기로에까지 이르렀었다.

나에게 음악이란 삶이고 그 음악은 사랑과 관심에

비례하는데, 아무도 관심을 안 가져 주니까.

이 때 ‘누군가는 우리의 음악을 듣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누군가는 우리의 음악을 회상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라는 생각이 나의, 우리 팀의 한줄기

희망이고 끈이었다. 그러다가 ‘1집’ 앨범을 비롯해

‘사랑할수록’, ‘네버엔딩스토리’ 같은 노래들을

만나게 되었다. 그럴 땐 한없이 불타오르다가 다시

불씨만 남는 상태로 잦아들고. 무언가를 이룰만

하면 늪에 빠지고, 이룰만하면 또 빠지고. 이런

과정을 30년 동안 겪었다. 그러나 분명한 건

암흑의 시기에서도, 불이 잦아든 후에도 불씨는

남아있었다. 밤하늘에 별처럼.

그 불씨를 지필 수 있었던 것은.불씨가 타오르려면 누군가 불쏘시개로 지펴주든지,

종이를 던져주든지 해야 한다. 난 그 불쏘시개가

바로 관심,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음악으로 대중의

사랑을 먹고 자라는 나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그게 없다는 것은 소외다.

그러나 그 소외됨을 누군가가 생각하고 배려해

준다면 그 사람은 존재할 수 있고 버틸 수 있게 된다.

폴제페토와 나눔에 대한 이야기.소외됨 자체를 생각해 주는 누군가 있다는, 혼자가 아니라 누군가 있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음악을 해왔기 때문에 나눔은 나에게 있어서 오래된 내

생활의 한 부분이었다. 음악을 한다는 것은 특출한 사람이 작곡을 하는 게

아니다. 음악이란 모두의 것이다. “모든 사람이 음악을 한다”고 해도 과하지

않다. 인간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나눠야한다는 개념을 잊어서는 안된다.

성공했든 힘들든. 그 생각은 유지되어야한다고 본다. 난 창작을 하기 때문에

무언가를 나눌 때 비로소 불씨에 불이 지펴질 확률이 쌓인다. 음악으로 내가

무언가 얻었을 때 그걸 나누고 되돌린다는 개념을 갖고 있어야 내 음악을

듣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처럼, 누구든 무언가를 나누어야 이룰 수 있다.

나누지 않고 모아두는 사람은 ‘왜 난 이루지 못하나’하고 고민하다가 죽는다.

나누려고 하는 개념이 있으면 자기가 왜 성공하는지 모르면서도 성공하게

되는 케이스가 발생한다.

그런 의미에서 나눔에 대한 자신만의 정의가 있다면. 나눔은 ‘되돌림의 전(前)’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나누는 게 아니라,

가지게 된 것을 이전으로 되돌린다는 것이다. 되돌림은 나눔보다 진화된

것이다. 나눔이란 보통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마음에 품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나는 제도적으로 이런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었기에 그 힘을 빌리고 있는 것이다. ‘폴제페토’를 통해 악기나 문화를

나누는 이유는 나 스스로 어렸을 때 악기를 접하게 됨으로써 음악을

시작했고 꿈을 품었기 때문에 그 경험 자체가 얼마나 중요한 지를 잘 알고

있어서이다. 악기를 접하고 겪어본다면 나와 같이 꿈을 키워갈 수 있는

사람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런 실천으로 꿈을 꿀 수 있는 기회를

어린이들에게 나눠주고 싶다.

음악에 대한 꿈을 이루며 살아온 지 30년. 향후 30년의 꿈은?이 전 30년 동안 단 한 순간도 꿈을 놓은 적이 없다. 아까 말했듯이 좌절의

순간에도 불씨는 살아 있었으니까. 꿈이 있었기에 견딜 수 있었다. 앞으로도

마찬가지이다. 음악 외에 다른 꿈은 없다. 내가 어떤 상황에 놓여도 음악이라는

꿈이 있기 때문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자신있다. 늘 꿈꾸는 것. 삼십년

전부터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지금도 그리고 죽을 때까지도 그럴 것이다.

자라나는 우리 어린이들에게 해줄 말이 있다면.어린이 여러분! 저는 내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만이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내일이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 걱정할 게 너무 많아집니다. 지금

현재가 가장 위대한 선물입니다. 현재에 재미나게 놀고, 궁리하고, 때론

사색하고 때론 고민하면서, 오늘을 만끽했으면 좋겠어요! 가십(gossip)! 매

순간 행복하다 죽으면 의미가 없어요, 가슴이 아파봐야 가슴 아픈 사람을

도울 수 있으니까요. 현재를 맞이하는 것을 거저 얻었다 생각하지 말고,

분명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고 현재를 가십(gossip·흥미거리, 재미난 기사

등)하라고 전하고 싶네요. (그는 펜을 들어 이렇게 썼다 “오늘은 놀자”)

글 송선민(위스타트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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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 2014년 11월 1일(토) 12:30 ~17:00장소 | 토평교 옆 왕숙천 둔치(경기도 구리시 수택동 170-1)홈페이지 | www.happyduckrace.or.kr

페이스북 | www.facebook.com/happyduckrace참가신청안내 | 02-776-4817

HAPPY DUCK RACE는 장난감 오리들이 강에서 레이스를 펼치는 이색 이벤트와 기부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참여형 나눔 페스티벌입니다.

2014 HAPPY DUCK RACE! 아이들의 행복찾기

*HAPPY DUCK RACE는 저소득층 어린이와 청소년을 지원하는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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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St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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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 & Movie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해 보이지만, 불행한 가정은 제각기 다른 이유가 있다.”톨스토이의 장편 소설 『안나 카레니나』의 첫 문장이다. 최근 개봉한 영화 ‘비긴 어게인’(2013)을 보고 나서 이 문장이 떠올랐다 (여주인공이 영화 ‘안나 카레니나’에서 주연을 맡았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영화를 본 소감에 대입하면 이런 문장이 완성된다. ‘성공하는 영화는 모두 비슷해 보이지만 실패하는 영화는 오만가지 이유가 있다’고.

영화 ‘비긴 어게인’

세상을 향한 루저들의 통쾌한 합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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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 어게인’은 국내에서 관객 200만 명을 가뿐히 돌파하며 흥행 가도를

쾌속질주하고 있다. 비주류 영화로서 놀라운 기록이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그리 놀랄만한 일도 아니다. 이 영화는 이른바 흥행 공식을 철저하게 따른,

영리한 영화이기 때문이다.

전작 ‘원스’(2006)의 성공 덕분에 존 카니(42) 감독은 힘 좀 쓰게 됐나 보다.

할리우드 최고 스타 중 하나인 ‘캐러비언의 해적’의 키이라 나이틀리, ‘어벤저스’의

마크 러팔로, 그리고 역시 세계 최고의 록스타로 꼽히는 ‘마룬5’의 보컬 애덤

리바인까지 콕 찍어내 캐스팅한 것만으로도 알 수 있다. 잘 알려진 얼굴이

스크린에 등장하면 당연히 ‘먹고’ 들어간다. 국내에도 적지 않은 ‘마룬5’의

팬들까지 들썩인다면 더 말할 나위도 없다. 게다가 연기력이 당연히 부족할

리바인을 위해 그의 대사 분량을 확 줄였다. 대신 노래하는 대목은 자연스럽게,

또 시원하게 처리함으로써 관객이 카타르시스를 느끼도록 했다. 정교하기 이를 데

없는 구성이다.

둘째로 이 작품은 쉽다. 아니 관객이 쉽게 느끼도록 만들었다. 영화의 첫 머리

부분은 각기 다른 관점에서 세 번 반복된다. 자연스럽게 음악도 세 번 되풀이된다.

관객으로서는 그만큼 귀에 익숙해지게 된다. 음악이 귀에 쏙 들어오게 해야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호응한다는 사실을 이미 깨달은 감독이다. 사실 음악

영화를 보면 이야기 따라가랴, 음악 들으랴 정신이 없게 마련인데, 이 영화는

그런 함정을 교묘하게 피해 나간다. 여주인공의 어설픈 기타 연주와 노래가 다른

악기와의 협연이라는 옷을 덧입으면서 어떻게 근사하게 편곡되는지 그래픽으로

처리한 부분은 급소를 간결하면서도 정확하게 가격한 ‘한방’이었다.

이 영화의 세 번째 강점은 관객들에게 감정이입을 제대로 시킨다는 점이다.

싱어송라이터인 여주인공 그레타(키이라 나이틀리)는 희망에 부풀어 뮤지션

애인 데이브(애덤 리바인)와 함께 뉴욕으로 왔다가 애인을 그만 다른 여자에게

빼앗기고 만다. 한때 잘나갔던 음악 프로듀서 댄(마크 러팔로)은 부인이 바람난

오쟁이진 남자로 실의에 빠져 지내다 급기야 자기가 창업한 음반 회사에서

실직당한다. 사춘기를 맞은 그의 딸은 제멋대로인 골칫덩어리일 뿐이다. 한마디로

모두 ‘루저’다. 대부분의 우리와 다를 바 없는.

그런데 이 루저들이 서로 만나고 서로를 알아본다. ‘알아본다’는 게 중요하다.

소통할 수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그레타는 댄과 ‘공유 이어폰’으로 음악을

같이 듣고, 댄의 딸과는 남자친구 길들이는 방법을

알려주며 친해진다.

관객들은 데모 CD를 만들 돈도, 장비도, 사람도

없는 두 주인공이 이리저리 변통해 녹음해 나가는

과정을 보며 그들을 한마음으로 응원하게 된다. 노래

가사와 상황이 절묘하게 일치하는 그 과정은 ‘공포의

외인구단’의 성공 신화를 보는 것만큼 짜릿하다.

게다가 맨해튼 곳곳을 돌아다니며 거리 공연을

벌이고 이를 녹음한다는 기발한 아이디어 덕분에

만끽하게 되는 뉴욕의 가을이라니. 아, 뉴욕-.

루저를 위해서라면 꼭 등장하는 ‘키다리 아저씨’도

적절한 순간에 나타나 보는 이에게 안도감을 심어

준다. 요즘 같은 세상에 혼자 힘으로 ‘개천에서

용나는’ 경우는 사실 없기에 이런 설정은 오히려

설득력이 있다.

성공하는 영화의 빼놓을 수 없는 미덕이 관객의

허를 찌른다는 것이다. 데이브는 그레타에게 다시

시작하고 싶다며 자신의 공연에 와달라고 부탁한다.

둘이 함께 만든 노래 ‘로스트 스타’를 부르던

데이브는 그레타를 알아보고 무대 위로 올라오라고

턱짓으로 요청한다. 여기서 만약 그레타가 무대

위로 올라갔다면, 영화는 ‘에이 뭐 이래’라는 비난을

들었을 지도 모른다.

그리하여 마지막 비결은 해피엔딩이다. 그레타도,

댄도, 데이브도 각자 자기 인생을 ‘다시 시작한’다.

그냥 해피엔딩이면 밋밋하다. 감독은 그레타를

통해 창작자 등쳐먹는 뮤직 비즈니스계에 강렬하고

통쾌한 어퍼컷을 먹인다. 도대체 어떤 한방이냐고?

글쎄, 그건 아마도 직접 맞아보셔야 될 듯하다.

글 정형모(중앙SUNDAY 문화에디터 [email protected])

Page 12: We Start 2014 창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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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의 세계We Start

쉬운 한국어 전문가 : 공문, 조서, 약관 …중요한 문장은 모두 나를 거쳐 간다. 1

소통의 기본은 적절한 언어 사용에서 시작됩니다. 옳고 좋은 이야기 일수록 쉽고 재미있게

표현해야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마음을 움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쉬운 글쓰기가 절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만약 모든 어려운 글을 쉬운 언어로 바꿔 쓴다면 어떻게 될까요?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다양한 글을 읽게 될 것입니다.

영국에는 ‘쉬운 영어 캠페인(Plain English Campaign)’이라는 단체가 있는데, 이

단체는 마허(Chrissie Maher) 여사가 1979년 설립하여 정치, 경제, 의료, 법률 등

전 분아야 걸쳐 각종 공문서를 쉬운 영어로 바꿔주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작은 시민운동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영국의 공무원들이 공문서를

배포하기 전에 이 단체에서 ‘크리스털 마크’라는 일종의 결제 도장을 받아야 할

정도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도 쉬운 한국어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쉬운 한국어 전문가’란 어렵고 복잡한

논문이나 각종 공공기관 문서들을 좋은 언어, 쉬운 언어, 적절한 언어로 고쳐주는 전문가입니다.

쉬운 한국어 쓰기 운동을 벌이는 단체, 시민의 눈높이에 맞게 어려운 용어나 한자어, 외국어를

말끔하게 정리해주는 전문가가 필요합니다. 영국의 쉬운 영어 캠페인 단체처럼 한국도 공공기관과

계약을 맺어서 쉬운 한국어 컨설팅을 제공하면 어떨까요? 우리나라의 법률 행정은 완전히 달라질

것입니다. 한국 사회의 언어생활을 혁명적으로 바꿀 쉬운 한국어 전문가에 도전해보세요.

소외계층을 위한 디자이너 : 상위10%가 아닌 가난한90%를 위한 착한디자인 2

라이프 스트로(Life Straw)를 들어봤나요? 세계의 약10억 명의 인구가 깨끗한 물이 없는 곳에서 살고

있고, 매년 6,000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오염된 물 때문에 죽어가고 있습니다. 라이프 스트로는 이들을

위해 고안된 대표적인 ‘소외된 90%를 위한 디자인’입니다. 라이프스트로는 일종의 휴대용 정수기인데,

플라스틱 막대 안에 간이 정화 시스템이 있어서 땅에 고인 더러운 물도 깨끗하게 걸러줍니다.

1

1 ‘소외된 90%를 위한 디자인’ 도서 속 ‘라이프 스트로(Life Straw)’ 2 ‘Plain English Campaign’ 단체의 ‘크리스털 마크’ 3 큐드럼(Q-drum) @AIDG 4 팟인팟쿨러(Pot-in-pot cooler) @James Emery

2

어린이를 위한 직업의 세계

3 4

Page 13: We Start 2014 창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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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길을 걸어 물을 길어 와야 하는 아프리카 아이들을 위한 큐드럼(Q-drum)도

인기 상품 중 하나입니다. 큐드럼(Q-drum)은 도넛처럼 가운데 구멍이 있는

원통형의 용기인데, 구멍에 끈을 매달아 굴릴 수 있게 디자인 됐습니다. 50L의

물을 옮기기 위해 예전에는 10L짜리 물통을 머리에 이고 하루 종일 우물과 집을

오가야 했지만, 큐드럼이 생긴 후에는 큰 어려움 없이 한 번에 물을 옮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기가 부족한 저개발국가를 위해 개발된 팟인팟쿨러(Pot-in-pot

cooler)는 농가소득을 높이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팟인팟쿨러는

일종의 아프리카식 냉장고 인데 큰 도기와 작은 도기를 겹쳐놓고 그 사이에

모래와 물을 채우는데, 물이 증발하면서 작은 도기 속의 열을 빼앗아 채소나

과일을 신선하게 보관해줍니다. 상온에 보관하면 2~3일 만에 상하던 토마토가

팟인팟쿨러를 이용하면 21일 동안 보관이 가능합니다. 이들 제품에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첫째, 가격이 저렴하다. 둘째, 전기가 필요 없다. 셋째, 현지의 원료를 활용한다.

한마디로 가장 적은 비용과 가장 쉬운 방법으로 그 지역에 가장 적합한 기술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기술이 아닌 인간의 진보를 위한 기술이라는 의미에서

‘적정기술(Appropriate Technology)’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우리에게도

소외계층을 위한 디자이너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예컨대 거리에서 생활하는

노숙자를 위해 담요나 음식 등을 담은 서바이벌 키트를 만들거나 허리가

구부러진 할머니들을 위해 높낮이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전용 보행기를

만드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우리 사회의 소외계층들이 겪고 있는 생활상의

어려움을 새로운 디자인으로 해결해주는 것입니다. 아이디어가 없다고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루만 그들과 생활해보면 무엇이 필요한지 저절로 알게

될 것입니다. 그들의 눈높이에 맞추면 얼마든지 새로운 디자인이 탄생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사회에는 아직도 디자인이 침투하지 않은 미개척의 영토가

널려있습니다. 착한 디자인으로 소외된 이웃의 삶을 질적으로 높이는 소외계층을

위한 디자이너에 도전해봅시다.

1, 2 출처 : 세상을 바꾸는 천개의 직업 / 박원순 지음

정리정돈 전문가 3

현대사회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인정할 정도로 필요 없는 물건을 버리는

것에 익숙하지 못합니다. 생활공간은 점점 좁아지는데 사람들의 소비는 계속

됩니다. 그 결과 우리는 필요이상의 물건을 소유하게 되는데, 이렇게 버리지

못하고 자꾸만 쌓아두는 강박관념 때문에 정리정돈 전문가가 등장하게 됩니다.

정리정돈 전문가는 집 안내, 회사 내 등 다양한 장소에서 제한된 공간 활용을

최대화 할 수 있도록 코칭하며, 정리정돈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전문가입니다.

현장학습 디자이너 4

음악 수업은 음악회에서, 미술 수업은 미술관에서. 수업을 반드시 교실에서

교과서대로만 해야 하는 법은 없습니다. 또한 현장만큼 좋은 학습공간은

없습니다. 예컨대, 동학형명을 배운다고 할 때, 선생님이 아무리 잘 설명해도

학생들은 재미없고, 지루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전북 정읍 황토현을 찾아가

동학혁명을 이끈 전봉준의 생가나 진격 로를 돌아본다면 생생한 현장수업이

가능합니다. 현장학습 디자이너는 현장수업을 위한 모든 것을 대행해주는

전문가입니다. 교과과정에 맞춰 현장학습 장소와 강사를 섭외하고, 맞춤형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설계해주는 것입니다.

연설문작성가 5

연설문작성가는 정치인, 기업가의 연설문이나

주례사를 작성합니다. 어떤 단체에 속하지

않고 단독으로 활동할 수도 있지만 홍보회사나

영화제작사, TV방송국에서 대본 작가로 일할 수도

있습니다.

종교상담가 6

종교상담가는 특정 종교의 공적이거나 개인적인

부문에 대해 그 종교를 믿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해주는 직업입니다. 종교상담가는 종교를

믿는 사람일 수도 있고, 여러 종교를 연구하는

사람일수도 있으며, 사람들이 특정 종교를

맹신하지 않도록 돕는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이 직업은 점점 세속적으로 변해가는 21세기의

정신세계를 종교와 이어주는 역할을하기도 합니다.

데이트 전략가 7

21세기에는 정말로 다양한 전략들이 넘쳐나서

데이트 전략가까지 직업으로 등장했습니다. 데이트

전략가는 외로운 독신 남녀에게 이성과의 관계를

발전시키는 전략과 적절한 신체 언어 표현방법을

알려주며 이성을 소개해주거나 이성과의 만남을

주선하는 회사를 경영하기도 합니다.

로케이션 스카우트/ 로케이션 매니저 8

로케이션 스카우트는 영상제작사 혹은

광고대행사에서 제작하는 영화 및 TV프로그램

대본의 배경에 알맞은 촬영장소를 물색하는

전문가입니다. 적합한 장소를 선정한 후에는

그곳에서 촬영을 진행하기 위한 세부계획을

세웁니다. 로케이션 매니저는 촬영장소를 섭외한

다음 제작팀을 인솔하여 촬영 중 문제가 될 수 있는

요인들을 해결합니다.

이벤트플래너 9

재미있는 이벤트를 기획하는 데 소질이 있는

사람에게 어울리는 직업입니다. 이벤트란 비즈니스

컨퍼런스, 파티, 스포츠 및 홍보 이벤트, 교환학생

행사, 콘서트, 결혼 피로연 등 다양한 행사를

포함합니다.

3~9 출처 : 내 인생을 특별하게 만들어 줄 멋진 직업 / 캐롤린

보이스 지음

Page 14: We Start 2014 창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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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Start 상반기 위스타트

위스타트 10주년

“희망으로 꽃 피우는 위스타트”

2004년 5월,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교육과 복지, 건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사단법인 위스타트가

발족되었습니다. 그로부터 지금까지 위스타트는 아이들이 가난의

대물림을 끊고 공정한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왔습니다.

We Start라는 이름에는 “We”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서 “Start” 함께

시작하자, 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10년 전, 빈곤 아동 100만의

현실이, 10년 후인 지금도 또 다른 빈곤의 이름으로 100만 명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위스타트가 앞으로 짊어질 책임이,

또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변화의 역사가 아직 남아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 하면 가능하다는 신념으로 위스타트 새로운 10년을

만들어갈 것입니다. 이렇게 위스타트 10년을 맞아 진행된 ‘위스타트

10주년’을 정리해 봅니다.

백서

지역사회의 아동, 가족, 실무자, 협력기관, 자원봉사자 및 후원자들과

함께 만들어 온 희망의 이야기들을 ‘10주년 기념 백서’에 담았습니다.

기념식

2014년 5월 29일, 서대문 NH아트홀에서 위스타트 10주년 기념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10주년을 축하하는 내용을 담은 하랑님의

샌드애니메이션으로 시작된 기념식은 전국의 위스타트 마을

아동, 선생님들과 관계자 분들이 참석해 위스타트 10주년을 함께

축하했습니다.

다큐멘터리

5월 25일 ‘벼랑 끝에서 찾은 희망의 노래’ 다큐멘터리가 JTBC

채널을 통해 60분간 방송되었습니다. 뮤지컬 배우 박해미(위스타트

홍보대사)씨와 함께 위스타트 운동을 들여다보고, 빈곤 아동의

실태와 그에 대한 해결책을 함께 고민했습니다. 아직도 주거 빈곤

아동 150만 명 이상, 결식아동 50만 이상.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

여전히 가난과 학대로 고통받고 있는 아이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살펴보고 그 가운데

위스타트의 역할에 대해서도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보도

10년 전 위스타트에서 도움을 받았던 철수, 수지 등 이제 어엿한

사회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 취재했습니다. 지난

10년간 위스타트에 직장인과 시민들 그리고 기업 등의 정성으로

69억원의 후원금이 모였고, 모인 후원금을 재원으로 저소득층 어린이

6만6800명에게 희망을 선물했습니다. 글 양지혜 (위스타트 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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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타트 마을 3월~9월까지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위스타트 마을 NEWS

서울

위스타트 강북마을서울특별시 강북구 오현로 208 번동주공상가아파트, 번동3단지 종합사회복지관 전화 02) 985-6777팩스 02) 985-0128

위스타트 강서마을서울특별시 강서구 방화대로48길 40, 방화2종합사회복지관 3층전화 02) 2662-6669팩스 02) 2662-6667

강원도

위스타트 삼척마을강원도 삼척시 원당로 4, 삼척사회복지센터 2층전화 033) 575-5002~3팩스 033) 575-5001

위스타트 속초마을강원도 속초시 청호로3길 57(청호동), 속초시아동청소년문화의집 전화 033) 631-7673~4팩스 033) 631-7675

위스타트 원주마을강원도 원주시 북원상가길 13, 북원상가 1층전화 033) 732-7925~6팩스 033) 732-7941

위스타트 정선마을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새골길 27전화 033) 378-7772/6455팩스 033) 378-7774

위스타트 춘천마을강원도 춘천시 백령로 119번길 26 (효자동), 춘천시 청소년수련관 2층전화 033) 263-2850~1팩스 033) 263-2853

위스타트 철원마을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금학로 256번길 28-6전화 033) 455-9588팩스 033) 455-9587

전라남도

위스타트 장흥마을전라남도 장흥군 대덕읍 산정구평길 11전화 061) 867-7997~8팩스 061) 867-8222

위스타트 진도마을전라남도 진도군 고군면 지수길 44-6전화 061) 543-5533팩스 061) 543-5544

경기도

위스타트 구리공부방-새싹지역아동센터 경기도 구리시 원수택로64번길 79 (수택동) 전화 031) 550-2958팩스 031) 551-2930

청소년 배움누리고양시-KB국민은행 배움누리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풍산로 35 (풍동)전화 070-8146-7880팩스 070-8146-7882

글로벌아동센터

강진 위스타트 글로벌아동센터전라남도 강진군 성전면 예향로 12-9전화 061) 434-0094~5 팩스 061) 434-0093

수원시 위스타트 글로벌아동센터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 104번길 38 (매교동)전화 031) 548-0773팩스 031) 548-0774

해외

위스타트 캄보디아센터(We Start-PathWays Center)Chork village Rokaknong commune Dounkeo City Takeo Province Cambodia전화 +855-77-454-809

위스타트 베트남센터(Manduk-We Start Office)Trường Tiểu Học KHANH HOA-JEJU, xa Suoi Cat, huyen Cam Lam, tinh Khanh Hoa, VietNam 전화 +84-58-374-0836

We Start 주소록

We Start

구리 원주 철원 속초삼척 정선 춘천

베트남수원글로벌 강진글로벌 캄보디아

고양 배움누리

Page 16: We Start 2014 창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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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Start 위스타트 마을 NEWS

특기적성 지원 사업

아동의 욕구에 최대한 맞춘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방송 댄스, 체육, 오케스트라, 미술, 클래식 악기 등 다양한 특기 적성

활동을 지원합니다.

체험학습 지원

월 1회, 체험활동 기회가 부족한 아이들을 위해 꾸준히 체험학습 기회를

나누고 있습니다. 방학에는 캠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아이들의 욕구에

맞춘 다양한 체험 학습을 진행합니다.

한국마사회 구리지사의 승마후원

6월~9월 한국마사회 구리지사의 후원으로 디원 호스클럽에서

총 10명의 아이들이 승마수업을 받았습니다. 첫 시간은 승마의 이해와

말을 안전하게 타는 방법에 대하여 배우고 말과 친해지는 시간을 가진

뒤, 다음 시간부터는 본격적으로 말을 타는 방법에 대하여 배웠습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말에 오르는 것조차 두려워했는데 회기가 끝나갈

쯤에는 말과의 애정도 각별해지면서 말의 이름도 모두 외우고, 좋아하는

말도 생겼답니다. 10회기가 언제 지나갔나 싶을 정도로 아이들이

좋아했습니다.

맞춤 학습지원 사업

영어, 한자, 독서논술 수업

지원과, 학습이 어려운 아동을

위한 1:1 멘토링 학습, 학습

능력이 뛰어난 아동들을 위한

개별 맞춤 수업을 지원합니다.

마을 소식

가정의 달 행사

행사 소개

■기 간 : 4월24일~5월15일

■참 여 : 공부방 전체 아동

■목 적 : 1. 가족의 소중함을 알고 감사하는 마음 갖기 2. 지역사회 후원기관에 감사의 마음 전하기

■내 용 : 부모님 - 어린이날 아동에게 전달할 천연로션 만들기 및 편지 쓰기

아동 - 부모님, 후원자, 공부방 선생님들에게 전달한 카네이션 볼펜 만들기와 편지 쓰기

내용

4월 24일 부모님들은 공부방에 모여 어린이날 아이들에게 전달할 편지와 천연 로션을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은 4월 30일~5월 2일까지 부모님께 드릴 카네이션 볼펜을 만들고 편지를 썼습니다.

부모님들은 각자의 아이에게 마음에 담은 편지를 작성하여 로션과 함께 전달하였고, 아이들 또한

정성스럽게 만든 카네이션 볼펜을 편지와 함께 전달하였습니다. 아이들은 부모님들뿐만 아이라

스승의 날을 맞아 공부방에서 수고하시는 모든 선생님들과 지역사회 후원 기관에도 편지와 볼펜을

전달했습니다. 부모님, 그리고 아이들 모두 손수 만든 것을 전달했다는 것에 뿌듯함을 표현하였고,

지역사회 후원 기관들도 작은 선물이지만 아이들의 정성에 매우 고마워했습니다.

E V E N T

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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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지키는 ‘파랑새 봉사단’ 구리 파랑새봉사단소개

파랑새 봉사단은 아동이 주체가 되어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내 리더십과 자긍심을 가진 구성원으로 성장을 지원하는 위스타트만의

특화프로그램입니다.

초1~ 중1로 구성된 약 40명의 구리공부방 아이들은 지난 2011년부터

‘되살림’을 주제로 지역사회 내 환경보호와 관련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진행하며 3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4월

거리청소, 5월 “나누면 두배로 행복해요(캄보디아 위스타트 친구들에게

손수건 전달하기)” 6월 숲체험, 7, 8월 파랑새 봉사단 캠프와 이웃마을

파랑새 봉사단 방문(춘천마을), 파랑새 봉사단 신문을 발간하는 등의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내용

올해부터 새로 진행되는 파랑새 봉사단 기자단은 1차 서류심사-2차 개별

면접-3차 기자단 기초 교육을 진행 후 총 8명의 기자를 선발하였습니다.

기자단 친구들은 상반기 파랑새 봉사단 활동을 정리하는 1호 신문,

여름방학동안 진행된 봉사단 소식을 담은 2호 여름특별호를 발간하여

가정, 지역사회로 배포하였습니다.

파랑새 봉사단 활동 중 아이들의 호응이 가장 좋았던 활동은 ‘생명평화의

문을 열자’라는 주제로 진행한 파랑새 봉사단 여름 캠프입니다.

강원도 인제 DMZ 평화생명동산에서 2박 3일간 진행된 여름캠프는

편리한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텔레비전, 인터넷도 없는 시골에서 환경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였습니다. 일회용품 쓰지 않기, 인스턴트

음식대신 텃밭에서 바로 캔 감자 등 우리 농산물로 된 식사하기, 자전거를

돌려 전기를 만들어 토마토 주스를 만들어 마시며 환경보호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더운 여름 에어컨도 없이 투박한 음식에

힘들었지만, 걱정은 잠시! 아이들은 모처럼 자연에서 맘껏 소리 지르고

뛰놀았습니다. 지금까지의 캠프 중 가장 잊지 못할 캠프였다고 합니다.

P R O G R A M

‘내 꿈을 job아라’ 진로교육은 올해 삼성꿈장학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위스타트 구리공부방만의 아동역량강화 활동입니다.

진로교육을 통해 아동들의 자존감을 증진하고 긍정적인 미래상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초1~중1까지 40명의 아동들이 대상으로 진행되며,

초4학년~중1학년 아동들을 대상으로 홀랜드 진로탐색 사전검사를

실시하고, 상반기 자아탐색 4회기 후 여름방학 잡월드 직업체험 활동,

하반기 직업인 만나기와 진로포트폴리오 제작으로 진행됩니다.

내용

나는 커서 뭐가 되지?, 과연 나는 미래에 어떤 어른이 될까? 소리 내어

말하진 않지만 위스타트 구리공부방에 다니는 어린이들은 한 번쯤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 생각을 해 봅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소개를 할

때, 자신의 특기, 적성을 쓸 때마다 아이들은 고민합니다. 내가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잘 아는 아이는 많지 않습니다. ‘내 꿈을 job아라’는

우리 아이들이 보다 많은 정보와 높은 자존감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진행되는 활동입니다. 자아탐색 활동을 통해 나의 장점과

특징을 알아보고 타인이 바라보는 나에 대해 알아봅니다. 이를 통해

자신의 단점, 콤플렉스가 장점으로 변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이와

관련된 미래의 나를 꿈꿉니다. 여름방학에는 그동안 관심 있었던 직업과

미래의 직업, 새로운 직업에 대해 알아보고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내 꿈을 job아라’ 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나도 어른이 되어

하고 싶은 일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합니다. 앞으로 하반기에 진행될

‘직업인 만나기’, ‘진로 포트폴리오’ 활동에서 아이들이 어떤 성장을 하게

될 지 기대됩니다.

P R O G R A M

‘내 꿈을 job아라’

Page 18: We Start 2014 창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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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Start 위스타트 마을 NEWS

5-touch 오감발달

오감각의 경험을 통해 영유아 발달에 도움을

주는 인지, 정서, 언어, 사회성 등 영아 특성에

맞는 오감 발달 프로그램으로 엄마와 같이

참여함으로써 모와 애착 발달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진로탐색프로그램

학령기 고학년 아동(35명)들에게 개인의

적성과 소질을 발견할 수 있도록 검사(성격,

적성, 흥미) 및 체험(잡월드 체험, 직업탐색

활동)들을 통해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와

진로선택에 대한 생각의 폭을 넓혀 주기

위하여 2월 3일부터 3월 3일까지 총 10회기의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샤방샤방 멋진 나

우리은행의 후원금을 통해 신체가 청결하지

못해 또래 아동들과의 관계에 문제가 발생하는

아동을 대상으로 위생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자존감 회복 및 청결한

위생 상태 습관화를 위해 자원봉사자와 함께

월2회 목욕서비스를 진행합니다.

마음 놀이터

매주 월요일 학령기 저학년(1~3학년)

아동들을 대상으로 아동들의 연령과 흥미를

고려한 도서를 활용하여 심리사회적(우울,

사회적 기술) 능력의 향상을 도우며 감수성을

발달과 인지발달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엄마랑 나랑 소풍가자

2014년 5월

24일 ‘엄마랑

나랑 소풍가자’

프로그램으로

삼척에서 가까이

있는 울진

엑스포공원으로

영유아

10가족 총37명이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울진아쿠아리움, 친환경농업관,

곤충생태체험관, 울진과학체험관을

둘려보았습니다. 예상보다 무더운 날씨에도

아이들은 지치지 않고 즐거워했으며 부모님과

함께 직접 만든 김밥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KT&G 상상마당 - 폴 제페토 악기 기증(65점)

KT&G 상상마당과 폴 제페토 대표

그룹‘부활’리더 김태원 씨가 2014년 8월

30일(토) 위스타트 삼척마을과 함께하는‘KT&G

상상마당-폴 제페토 나눔 콘서트’를 통해

살랑살랑 흔들흔들

벨리댄스 교실

■기 간 : 2014년 3월 ~ 12월 (매주 화요일)

■참 여 : 11명

■내 용 : 아동의 자세를 바르게 하며,

자세교정뿐만 아니라 골반, 허리, 팔, 다리,

목, 손목 등 신체의 모든 부분을 집중적으로

연습함으로써 굳어있는 몸이 유연해지고

뭉쳐있는 근육도 함께 풀어지도록 합니다. 자신의 몸을 더 아끼고 사랑하게 되며 자신감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진행되고 있습니다.

내용

벨리댄스 교실은 올해로 3년째 운영 중이며, 특히 올해는 벨리댄스를 처음 접해본 1학년

아동3명과 위스타트를 졸업한 학생 일부도 함께 참여하고 있습니다. 쭈뼛 쭈뼛하며 선생님을

따라 하기도 힘들어 하던 아이들이 이제는 어려운 동작도 곧잘 따라합니다. 수업이 끝나고

벨리댄스 선생님이 돌아가실 때면 선생님 앞에 달라붙어 “가지마세요”를 외치는 아이들.

아이들의 실력이 쑥쑥 늘어 멋진 실력을 뽐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바이올린 40점, 플루트 8점, 클라리넷 8점, 기타

1점 등 65점을 전달했습니다.

사단법인 위스타트 쌀(130kg) 전달

사단법인 위스타트가 2014년 5월 29일(목)

NH아트홀에서 희망으로 꽃피우는 We Start

10주년 기념식에서 각 기관에서 축하 메시지로

보낸 쌀화환 일부를(쌀 교환권 130kg)

위스타트 삼척마을에 전달하였습니다.

정재봉(삼척병원 의사)님 1,000만원 개인 후원

삼척병원 의사인 정재봉님이 2014년 1월 21일

아동들에게 더 많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

달라며 1,000만원을 후원하였습니다.

우리은행 삼척지점 분기 30만원 후원

우리은행 삼척지점에서는 매 분기마다

위스타트 삼척마을에 30만원씩 후원을

하고 있으며, 위스타트 삼척마을에서는 이

후원금으로 월2회씩 대상아동들에게 이·미용

서비스와 목욕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P R O G R A M

마을 소식 삼척

Page 19: We Start 2014 창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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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소개

■기 간 : 2014년 8월 30일(토) 15:00~17:30

■대 상 : 대상 아동 및 보호자, 삼척시민 200여명

■목 적 : 기회가 없어서 악기를 만져보지 못하는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다양한 음악적 자극을 통하여 전인적 성장을 도모

■내 용 : KT&G 상상마당 춘천 개관공연, 티켓 수익-삼척마을 기부

전달식

내용

KT&G와 KT&G 상상마당, 폴제페토가 공동으로 개최한 나눔

콘서트는 지난 6월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열렸습니다. <KT&G

상상마당 춘천 개관기념> ‘헬로 춘천’ 콘서트의 티켓수익금과 사회적

악기 기업 ‘폴제페토’의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를 통한 기부금을

합해 총 1270만원 상당의 악기(바이올린 40대, 클라리넷 8대, 클라리넷

리드 8대, 플룻 8대, 통기타 1대 등)를 전달했습니다. 악기기증은

강원도로부터 추천을 받아 삼척마을로 후원이 이루어졌습니다.

<나눔 콘서트> 행사에서는 국악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해 창작하는

젊은 국악그룹 ‘타고’의 난타공연과 재즈, 힙합, 프로젝션 맵핑

등 다양한 분야와 콜라보레이션한 4가지 공연 프로그램이 40여

분간 진행됐습니다. 위스타트 삼척마을은 화답공연으로 <음악

줄넘기>를 준비하여 어린이들이 무대를 통해 실력을 뽐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KT&G는 준비한 음식들을 나누는 등 다채로운

봉사활동을 펼쳐 위스타트 삼척마을 주인공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해 나눔 콘서트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행사를 빛내주신 참석자는 김양호 삼척시장, 정진권 삼척시의회

의장, 정정순 삼척시의회부의장, 김연동 강원도의회도의원, 박영자

삼척시의원, 최승국 삼척시의원, 신동재 위스타트 사무총장, 이영미

삼척마을 운영위원장 등을 비롯하여 KT&G 사회공헌부장 지효석,

KT&G 삼척지점장 김상렬, KT&G 상상마당 운영대표 김미진, 폴

제페토 김태원 대표 와 수백명의 삼척마을 가족들이 참석하여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나눔 콘서트를 마치고 아이들이 직접

악기를 만져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처음 접하는 클래식 악기에

신기함과 직접 배울 수 있다는 기대로 인해 아이들의 얼굴이

상기되었습니다.

부모님들은 “본인들의 어려운 상황으로 아이들에게 꿈도 꾸게 할

수 없었던 것이 이제는 현실로 다가왔다”며 KT&G와 폴제페토에

고마움을 표현하였으며 어른들도 처음 접하는 클래식 악기를 보며

신기해했습니다. 어떤 아이는 바이올린을 켜려고 하였으나 송진을

바르지 않아 소리가 나지 않으니 “선생님! 제가 만지지도 않았는데

고장이 났나 봐요.”라고 하여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3

1

2

4

5

1 위풍당당 ‘음악줄넘기’ 아이들의 멋진 줄넘기 공연 2 음식 나눔(팝콘, 솜사탕) 3 국악그

룹 ‘타고’ 4 난 미래의 바이올리니스트! 저도 배울 수 있어요? 5 악기 기증식

위스타트 삼척마을과 함께하는 “KT&G 폴제페토 나눔 콘서트”

E V E N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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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Start 위스타트 마을 NEWS

강점찾아 인연맺기

강릉원주대학교 간호학과 SOS 봉사 동아리

대학생 멘토와 함께하는 멘토링 서비스로

일대일 멘토 및 모둠활동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주치의 가정방문 건강상담 (닥터 119)

만성질환자가 있는 가족이나 평소 병원 진료

시 물어보지 못한 의료지식 등에 대한 건강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위스타트 든든한 네트워크 협약식

본 기관의 봉사단체, 후원단체, 연계기관 35개

관계자들을 모시고 협약식 개최했습니다. 3년

이상 꾸준히 후원하고 협력했던 서진약국,

구곡 시장약국, 연세대학교 구강건강증진센

터, 원주푸드협동조합, 북원신협, (주)에프지오,

원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강릉원주대학교

간호학과, 강릉원주대학교 동아리 ‘SOS'등

협약기관(9개)에게는 감사패 전달했습니다.

양육자 바느질 소모임 “ 한땀한땀”

우울증 및 자존감이 저하된 양육자에게 바느질

소모임을 통해 자존감을 향상키시고 우울증

감소에 도움을 주며, 양말 공예 및 소모임

단합을 위한 야유회를 진행했습니다.

‘쑥쑥’ 영아 오감자극 프로그램

0세 ~ 12개월 영아와 양육자를 대상으로

가정방문하여 맞춤형으로 진행했습니다.

아이의 오감자극 놀이 법을 제시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고 이유식 교육 및 만들어 균형

있는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양육자 자신감 향상,

이미지 코칭 프로그램 “ 꽃보다 그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자존감 향상

프로그램으로 전문 강사를 섭외하여 메이크업

강좌 및 인생 곡선 프로그램, 스피치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의류 후원

에프지오(주)에서 패딩, 바람막이 잠바, 바지 등

700여벌의 의류를 후원 받아 82가구와

인근 지역아동센터의 아동들에게

배분했습니다.

친환경 오가닉 제품 후원

옹아리닷컴(주)에서 태교 바느질 오가닉

출산용 반제품 및 산모 달력, 육아 서적, 신생아

올인원 등을 후원해 주어 양육자에게

전달했습니다. 2013년도에는 영유아 장난감

반제품 및 유아의류를 후원해 주어 프로그램에

활용했습니다.

마을 소식

치악산 자연학습원에서 “효자(효녀)가 되겠습니다”라는 인사말을

배우며 2박 3일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선생님들을 만날 때마다

쑥스러워 작은 목소리로 “효자(효녀)가 되겠습니다.”인사를 나누던

아이들이 점점 목소리를 높여 인사함에 미소가 절로 지어졌습니다.

‘빈그릇 운동’에 대한 교육을 받고도 많은 양의 음식을 배식하여 먹기

힘들어하던 아이들도 있었지만, 점점 양을 조절하여 음식을 남기지

않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캠프가 끝난 후에도 배식 전 외쳤던 “먹으면

에너지, 남기면 쓰레기” 구호를 기억하여 말하곤 한다고 합니다. 캠프

첫날 아는 친구가 없거나 캠프가 처음인 아이들은 낯선 환경에 표정이

어두웠습니다. 하지만 모둠별로 2박 3일 동안 함께 잠을 자고 생활하면서

동생들은 언니(형)에게 의지하고 언니(형)는 동생들을 도와 주며 가족이

되었습니다. 모둠 활동, 공동체 놀이, 장기자랑 등 단체 활동을 하면서

한마음으로 단합을 하기도 하고, 마음이 맞지 않아 언쟁도 오갔지만

그 속에서 긍정적인 또래관계를 형성하는 법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6학년 한◯◯양은 “형제가 없어 외로웠는데 캠프를 다녀온

뒤, 서로 얼굴만 알던 학교 동생이 친한 동생이 되어 좋았어요.”라고

말했습니다. 평소 조용하던 4학년 ◯◯◯은 화톳불 댄스타임에 용기를

내어 무대에서 과감한 막춤을 선보여 주위 친구들로부터 ‘춤 잘 추는

아이’로 불리게 되었고, 다른 프로그램의 장기자랑에 나가서도 춤을

췄다고 합니다. 자연학습원에서의 2박 3일 단체생활이 조금은 엄격한

규율 속에서 이뤄져 아이들이 힘들어하기도 했지만, 부모님을 떠나

가족의 소중함과 단체생활의 규칙을 배워 좀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을 거라 확신합니다. 비록 밤마다 날씨가 좋지 않아 ‘별 헤는 밤’이

되지는 못했지만, 자연이 주는 음악 풀벌레, 새 소리를 들으며 자연환경을

주제로 이뤄졌던 강원도연합 캠프를 계기로 아이들이 자연을 소중히

생각하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P R O G R A M

위스타트 강원도마을 연합캠프 ‘별헤는 밤’

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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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소개

■일 시 : 2014.06.26. 14:00~18:00

■참 석 : 유관기관 100명

■목 적 : 1. 2013년 위스타트 대상아동 및 가정의 실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문제점 공유

2. 위스타트 아동 및 가족, 지역 개입의 효과성 향상을 위한 전략 수립

3. 유관기관 실무자들의 위스타트 사업 이해 증진 및 협력 촉진

내용

위스타트 개입의 효과성 향상을 위한 자유토론회가 원주시청 지하

다목적실에서 6월 26일(목) 오후 3시부터 100여명의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모여 진행됐습니다.

본 행사는 2013년 위스타트 원주마을 아동·가족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문제점을 공유하고 개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분야별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되었습니다.

고윤순 한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의 “2013년 위스타트 원주마을

아동·가족 실태조사 결과 발표”를 시작으로 진행된 각 분야별 전략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최성천(지역분야)태장2동주민센터 동장

• 지역 인사 및 전문가가 포함된 운영위원회 개편 필요

• 관할 지역 기관단체대표자 모임, 동네 행사 적극적 참여

• 관할 지역 교육기관과의 상호보완적 협력체계 구축

김안숙(보육/교육분야) 슈퍼바이저

• 연령별 발달 촉진 중점 과제 초점화 및 장기적 개입 필요

• 아동 대상 모든 프로그램에 양육자의 참여 독려

• 양육자 지지 또는 모델링 기회 제공, 맞춤형 양육자 교육 필요

김정수(보건분야) 슈퍼바이저

• 낮은 예방접종률 및 건강검진율 높이기 위한 대책 마련

• 소통형 건강관리 체계 마련 필요

이경욱(사례관리분야) 슈퍼바이저

• 사례관리, 지역사회와 공동 작업 필요

• 지역사회, 방과후 지원체계 강화

• 자조모임 등 양육자와의 협력 확대

또한, 황도근 상지대학교 한방의료공학과 교수의 “우리 아이들은 우주의

선물” 인문학 강좌를 개최하여 가족 및 마을 공동체성 회복의 중요성을

공유하는 시간을 별도로 마련해 진행했습니다.

토론 시, 장윤미(두루바른사회적협동조합)언어치료사는 영유아 건강검진

시, 언어 발달 검사는 별도 내용으로 처리할 것을 제안 받았고, 중등 대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남정우(원주 방과후 아카데미)사회복지사는

원거리는 차량지원도 가능하니 위스타트 아이들 종결 후, 연계를

요청했습니다.

또한 이경욱(사례관리 분야)슈퍼바이저는 지역사회에서 마을만들기

사업을 중심 가치로 취약계층을 위해 애쓰는 노고를 칭찬하고

고윤순(한림대학교 사회복지학과)교수는 10년 전 마을만들기사업으로

시작한 위스타트 사업이 과정에서 많이 변했는데 그 가치를 지키고 있는

것을 응원했습니다.

한편, 장기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원주마을의 슈퍼바이저들을 발제자로

섭외하여 보다 현실적인 개입전략 수립이 가능한 부분이 인상적이었고

실질적인 내용으로 알차게 진행되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위스타트 개입의 효과성 향상을 위한 자유토론회

E V E N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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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Start 위스타트 마을 NEWS

파랑새 봉사단

지난 4월 파랑새봉사단 발대식을 시작으로

봉사활동에 대한 다짐과 계획을 세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5월에는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올바른 선거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여 주민들에게 공정선거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고, 투표참여를 독려하였습니다. 또한

6월에는 정선군에 위치한 양로원 ‘소망의집’을

방문하여 청소를 돕고, 어르신들을 즐겁게

해드리는 활동을 하였습니다. 7월에는

파랑새봉사단 단원들이 직접 도시락을 만들어

신동읍 경로당을 방문하여 어르신들께 도시락을

전달하고 안마와 장기자랑으로 즐거움을

드리는 활동을 하였습니다. 얼마전 8월에는

개인봉사활동으로 비누 만들기 활동을 진행하여

이웃에게 나눌 수 있는 자원을 확보하였고,

중간평가회를 가짐으로서 그동안의 활동을

돌아보고 하반기를 계획하고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봉사를 통하여 받는 것보다 베푸는

것의 보람과 즐거움을 알아가는 파랑새봉사단

아이들을 앞으로도 지켜봐주세요!

다문화 자녀교실(난타교실)

글로벌인재육성지원사업으로 다문화 자녀들을

대상으로 주1회 2시간 동안 난타교실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강원도 8곳이 지원을 받아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데 선정지역은

다문화지역센터 5곳, 다문화거점 초등학교2곳,

그리고 We Start 정선마을입니다. 2011년부터

오카리나에서 난타까지 아이들의 재능을 맘껏

뽐낼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2013년에는 다문화 가족 초청행사에 오프닝

무대로 난타공연을 선보이기고 했으며 연말

다문화 자녀교실 발표회에 나가 당당히

저희 마을 아동들이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NIE 교실”을 같이 지원받아

진행하면서 아이들의 NIE 작품에서도 저희

기관이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기까지

했습니다. 물론 저희 기관을 비롯하여 여러

도움을 주신 기관에서도 관심과 사랑이

없었다면 저희 아이들이 이렇게 멋지게 해

내지는 못하였겠지만 무엇보다 아이들 본인

스스로가 노력을 하였기에 이런 놀라운 결과를

가져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부모교육-그림으로 보는 우리 아이의 심리

지난 6월 27일 학부모를 대상으로

부모(보호자)가 자녀를 이해하며 돕고

지도하는데 필요한 지식, 능력, 태도를

익혀 자녀의 올바른 성장과 발달을 위한

부모의 역할을 인식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원조하였습니다. 또한 자녀의 현재 심리 상태를

파악하여 진단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도록

전문가와 개별적 상담을 통해 자녀양육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받도록 하였습니다.

부모(보호자)와 자녀간의 관계에 대한 애착형성

진단과 친밀한 관계가 보다 더 향상될 수 있는

자녀양육을 위한 전문적 프로그램이었습니다.

2014 우리아이들의 바른 성장을 위한 『성교육』

지난 8월 13일 아동의 심리 검사로 성교육의

시급성이 제기되었고 이에 준하여 성교육

전문기관인 영월성폭력상담소로 교육을

의뢰하였으며 다양한 활동자료를 활용하여

아동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성과 관련한 인체의 구성

및 성장기 아동의 신체변화와 타인과의

관계에서 자신을 방어하고 대처해야 하는

방법을 인지하고 어려운 상황에 대처할 수

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진행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성에

대한 어긋난 행동을 바로잡고 소중한 성에 대한

바른 성장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체력짱 건강교실(축구교실)

올해 4월부터 매달 1~2회 주말마다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축구교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축구교실을 진행할 때면 중학생이 된 형들도

자원봉사자로 축구교실을 참여하면서 실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체력증진과 또래들과의

관계형성을 돕고자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지역 내에서 훈련을 하기도 하지만 매월 1회씩

위스타트 축구회원과 정선 종합사회복지관

아리랑 FC와 친선경기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경기에 자주 참여하지 못하여 많이

긴장하였지만 연습한 만큼의 기량을 보여주었고

아이들에게 큰 경험이 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심화된 훈련을 통해 지금보다 나아지고

발전하여 더 큰 대회에서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마을 소식 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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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소개

■기 간 : 2014.8.4(월) ~ 2014.8.9(토) 5박6일

■대 상 : We Start 정선마을 하람터 아동(1~2학년) 총23명

■목 적 : 홍익대“날개”와 함께하는 멘토프로그램 참여를 통하여

아동들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사회성을 증진시키며 방학 중

아동들의 방임 및 방치 아동보호

■내 용 : 2006년 자매결연을 맺은 홍익대학교 국어교육과“날개”소모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아동들의 정서적인 지지역할을 해 줄 수 있는

멘토들이 되어 We Start 정선마을 방과 루 교실을 이용하고 있는

1~2학년 아동들과 함께 오전NIE교실, 율동, 요리활동, 과학활동,

공동체활동, 연극활동, 수화활동, 미술활동, 민속놀이, 체험학습 등을

진행하고 있음.

내용

• 홍익대학교 국어교육과 자원봉사자들과 인연이 되었던 것은

2006년 위 스타트 운동본부 하계 대학생 파견사업으로 정선마을에서

교육자원봉사자를 하면서 만남이 이루어졌습니다. 일주일 동안 방과 후

교실 아이들과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어울리면서 또한 프로그램을 마치고

아이들과 편지를 주고 받으며 홍익대학교 국어교육과 자원봉사자들을

많은 생각과 남다른 정선아이들에 대한 애정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 홍익대학교 국어교육과 대학생들과 정선마을이 자매결연을 맺어 매

방학마다 아이들에게 꿈을 키워주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날개를 달아주자라는 취지로 “날개”라는

이름이 붙였습니다.

• 학기 중에는 기관 인력의 문제도 있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따르나 방학 중 멘토 프로그램은“날개”단원들이 정선마을을

내려오기 전부터 계획하고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완성된 프로그램을

하람터 아동들에게 제공하기 때문에 멘토프로그램은 기관에서 진행하기

어려운 프로그램을 구성되어 있습니다.

• 멘토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당일 프로그램이 종결되면 밤 늦게까지

“날개”와“We Start 정선마을”간의 피드백 시간이 이루어지는데 이 시간

만큼은 모두 진지하게 회의가 이루어지고 당일의 프로그램 평가 및

아동들의 정보공유와 지역의 문제점들을 다루기도 하면서 회의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 방학을 하고 멘토 프로그램이 진행될 시기가 되면 학부모님들과

아동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날개 선생님들을 기다립니다. 아동들 뿐

아니라 학부모님들 사이에서도 엄~~~~청난 각방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으로써 아동 및 학부모님들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마지막 날은 날개선생님들과 아이들이 부둥켜 안고 울면서 다음 방학을

기약합니다. 다음 날개가 올 때까지 날개와 아이들은 손편지를 주고

받으며 소식을 전하고 매달 학습지도 제작하여 보내는 등 멘토와 멘티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

• 아동들에게 현재까지 충분한 멘토 역할을 하고 있지만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본 기관의 노력과 홍익대학교 국어교육과 날개들과의

관계 형성이 중요시 된다고 보여짐.

• 날개 동아리를 통해서 학생들이 교육봉사를 통하여 아동들에게

정서적인 지지를 하고 있으며 날개의 자원봉사가 지속될 수 있도록

날개와 기관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됨.

멘토링 프로그램“날개”

P R O G R A M

1

2 3

4 5

1 “마지막 날 하람터 아동들과 날개조사자들과 함께” 2 선생님들과 첫 만남 두근두근 짝꿍 정하는 시간 3 제가 만든 무지개 물탑 멋지죠!!!! 4 신기한 해수담수화 과학실험시간

~ “물아~~빨리 떨어져라!!” 5 율동시간은 언제나 즐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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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Start 위스타트 마을 NEWS

마을 소식

엄마와 함께하는 “Orff Baby”

지난 3월~8월 18세~36개월 유아와 부모를

대상으로 음악활동을 통해 마음을 표현하고

즐거운 신체놀이를 하는 “Orff Baby”를

진행했습니다. 부모와 자녀와 서로 교감하면서

자연스럽게 오감을 자극하였으며, 유아들은

개성만점 표현력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부모사랑요양센터 공연 봉사활동

5월 31일 위스타트 철원마을 합창단원

초등학생 20여명은 동송읍 오덕리에 소재한

부모사랑요양센터를 방문해 합창공연을

하였습니다. 이 날 공연은 철원문화복지센터

플롯 앙상블 팀과 함께 진행이 되어

요양센터에 계신 어르신들에게 더욱 풍성하고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드렸습니다.

동화야 놀자!

올해 3월부터 5~7세 유아를 대상으로

동화의 내용과 주제를 다양한 소재로 표현해

보는 창의 독후 활동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동화의 내용을 생각하고 다른

방법으로 표현해 봄으로써 감각발달을 돕고

교사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유아의 정서적

지원도 함께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호국무예관, 연탄 3,000장을 후원

위스타트 철원마을에서 강사활동을

하는 호국무예관에서 연탄 3,000장을

후원하였습니다. 연탄은 기초생활수급가정

및 차상위 가정 15곳에 전달되었습니다.

지역사회내의 따뜻한 손길로 참된 봉사를

실천하는 활동이었습니다.

프로그램 소개

■기 간 : 2014년 5월 (총5회기) ■대 상 : 학령기아동(9명)

■목 적 : 1. 아동의 균형 잡힌 정서적, 인지적, 사회적 발달 도모합니다.

2. 아동들이 자신의 삶에 대한 주인의식 확립 및 자존감 향상시킵니다.

3. 문제에 대한 대처 기술과 자기 통제 능력 강화합니다.

■내 용 : 사회 적응 및 대인관계의 향상을 도모하기 위하여 총5회기

친구만나기(자기소개), 나는 누구인가?(내가 찾는 감정, 타인이 보는 나),

부모와 나(부모에 대한 이해, 부모와의 의사소통), 친구와 나(미운친구랑 이렇게,

말해봐요), 달라진 나(새로운 나)를 주제로 진행했습니다.

내용

‘약속정하기’를 통해 5회기 간 서로를 배려할 수 있는 다양한 장이

마련되었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말하기 어려워하는 친구를 기다려주며 실수

하였을 때 훈계가 아닌 격려의 박수를 같이 보내고, 비난이 아닌 이해와 격려로

나와 타인의 관계형성 방법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약속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었으며 다른 사람에 대한 비난이 습관화 되어 있었던 아이들에게 자신들의

얼마나 많은 빈도수로 친구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지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회기 중반 아이들은 비난하지 않기를 스스로 약속하며 지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섯 번의 만남이었지만, 이 만남을 통해 아이들이 타인을 이해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P R O G R A M

땡큐 Thank you♡

1

2 3

1 감정을 이용하여 이야기함으로써 지금 현재의 감정을 나누었습니다. 내 주변의 고마운 사람에게 편지를 씀으로 고마운 마음을 표연했습니다. 친구가 이야기하기 힘들어하는 모습을 비난하지 않고 기다렸다 대신 편지를 읽어 주었습니다. 2, 3 이야기 나누는 시간 자신의 장점을 이야기하고 친구들의 이야기도 들어 보았

습니다. 자신과 다른 친구들의 생각을 들어봄으로 다양한 극복방법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행운의 카드 미션을 통해 평소 하지 못했던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철원

Page 25: We Start 2014 창간호

25

학습멘토링 소개

■기 간 : 2014년 3월~12월 (월2회 2/4째주 토요일 오후1시~5시)

■대 상 : 초등학교 5~6학년 15명, 중고등학생 20명

■내 용 : 사춘기가 오면서 이 시기에 어려움을 겪는 고학년 아동들에게

심리, 정서적 지지와 함께 자기주도 학습지도, 사회성향상, 또래 및

선후배간 관계기술 향상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월2회 진행 되는 학습 멘토링은 현재 2년간 지속해오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초기 5:5 멘토링에서 현재는 15명의 멘토가 활동중입니다.

모든 수업 준비를 멘토들이 전담하며, 담당자는 전반적인 도우미 역할만

하며, 멘토 각자가 교사, 선배, 친구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내용

위스타트 철원마을 아동들과 관내 중,고등학교 길재비 동아리 언니,

형들과 진행 되는 학습 멘토링은 1:1 멘토가 되어 매시간 학습활동 뿐

아니라 서로를 더 깊게 알아가는 다양한 교제의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지난 8월8일~9일에는 여름방학을 맞아 “우리는 하나 1박2일” 멘토링

캠프를 진행했습니다.

1박2일 동안 멘토와 멘티 하나가 되어 서로에 대한 이해와 관심 그리고

애정을 더 많이 느끼고 알아 가는 시간이었습니다.

멘토링 캠프 사진과 아이들의 소감문

멘티 : 나는 1박2일 멘토링 캠프를 왔다. 그런데 첫날에 게임을 하고

밥 먹는 시간에... 나영이와 가빈이가 싸워서 둘이 따로따로 다른

방에 들어가 언니 1명하고 이야기를 했는데 나영이가 먼저 풀려 나랑

영주랑 나영이랑 밥을 먹던 도중 가빈이가 할 말이 있다며 오라고해서

도서관까지 따라갔다. 그 후로 서로 오해한 일 미안한일 자신이 한 점과

다른 사람이 한 점을 이야기하고 올라와 샛별이랑 나, 영주, 나영이,

가빈이 이렇게 5명이 같이 밥을 먹었다.

밥을 다 먹고 폭죽놀이를 했을 때 제일 좋았던 폭죽은 1발만 나가고

소리가 컸던 것이다.

둘재날에는 아침부터 산에 올라가야 해서 짜증이 났지만 다 올라오고

내려와보니 뭔가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게임을 했을 때 재미있었다.

제일 재미있었던 게임은 물총 싸움이었다. 내가 코인을 제일 많이 모아서

멘토언니와 나는 제일 좋은 물총을 썼다.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또!

게임을 하고 싶다.

멘토 : 멘토링 시작 후 처음으로 멘티들과 하는 1박 2일 캠프라서 서툴고

미흡한 과정이 있었지만 아이들이 프로그램을 잘 따라와줘서 너무

고마웠다. 많은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었기에 각자의 멘티에 대해 더욱

세세히 관찰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멘티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을 뿐만 아니라 멘토들끼리도 친해진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멘티 나영이의 솔직한

마음을 들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만약 다음번에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그때는 좀 더 능숙한 모습으로, 그리고 좀 더 마음을 터놓고

대화할 수 있는 멘토가 되었으면 한다.

나, 너, 우리 1박2일 캠프

P R O G R A M

Page 26: We Start 2014 창간호

26

We Start 위스타트 마을 NEWS

‘얌얌쑥쑥 사랑의 빵’

2014년 1월부터 매주 화요일마다 춘천시

푸드뱅크에서 빵 및 식품을 후원받아

한부모, 조손, 맞벌이 가정 20곳에

춘천여성회관 봉사자가 빵을 전달(1회

80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특히, 조손가정의

경우 영양불균형으로 올 수 있는 아동의

건강관리 및 환경을 직접 확인하여 아동의

건강한 신체발달을 유지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학원연계사업

춘천시 학원연계기관(태권도학원 3곳,

피아노학원 5곳, 보습학원 1곳)에 월 45명

정도의 아동이 참여하고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아동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사업의

지속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춘천시

학원연합회’와 MOU를 체결하여 학원 부담

비율을 기존 30%에서 50%로 높여 기관과

가정의 사업 지속성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

아동의 다양한 잠재능력 개발을 위하여

태권도와 피아노 교육에 편중되어 있던

기존서비스에서 벗어나 무용, 요리, 보습, 미술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푸드투어’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아동영양 프로그램

월1회 20명의 아동들에게 춘천 명동점

한스델리에서 다양한 음식문화체험을

통한 식생활 예절 및 성장발달에 도움을

주는 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영양과 건강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였고, 아동먹거리에 대한 인식을 확립시켜

평소 선호하는 음식중심에서 영양가 높은

음식섭취를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가족뮤지컬 “꼬마버스 타요” 관람

7월 11일(금) 11시, 14시 춘천시문화재단

협력으로 가족뮤지컬 “꼬마버스 타요”에

위스타트 아동 가족 53명을 초대해 공연을

관람하였습니다.

마을 소식 춘천

프로그램 소개

■일 시 : 2014. 5월 ~ 9월

■대 상 : 위스타트 아동 125명

■목 적 : 1. 아동발달단계에 맞는 신체적·정신적·발달적 체크를

통하여 아동발달검사 및 언어사정을 통하여 언어능력을 사정한다.

2. 검사를 통한 언어발달을 스크리닝하고 결과를 토대로 언어중재를

실시하며, 아동의 개별적인 언어발달을 촉진한다.

내용

유형별

• 검사대상자의 어휘능력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검사대상자의 어휘 발달연령을 제공하여 생활연령과의 차이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었습니다.

• 검사대상자의 어휘 발달 수준을 백분의 점수로 제공하여 같은

생활연령대의 대상자들에 대한 상대적이 어휘 발달수준 제시하여 2차

언어중재를 개입합니다.

• 언어검사는 총 125명을 실시하였으며 그중 초등1~6학년 아동 44명을

대상으로 2차 언어중재를 실시하고 평가했습니다.

언어중재프로그램 ‘The 채움’

영유아

나이 7-17개월 18-36개월 37개월이상 합계

인원(명) 3 7 1 11

학령전기

나이 3세 4세 5세 6세 합계

인원(명) 6 7 23 4 40

학령기

학년 1 2 3 4 5 6 합계

인원(명) 9 10 20 12 21 2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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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7: We Start 2014 창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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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소개

■일 시 : 2014년 8월 27일(수) 14:00 ~ 16:00

■장 소 :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

■대 상 : 춘천시관계자 및 복지기관관련자, 가족 170명

■내 용 : 사업 5주년 평가보고

내용

위스타트 춘천마을 사업5주년 평가보고의 만족도는 약

80%이상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위스타트를 잘 표현한

영상부분과 주제별 발표의 만족도는 85%이상의 만족도를

보였습니다. 그리고 주제발표에 대한 관심도 상당히 높아

질의응답에서는 사례분야에서의 사업대상아동연령

확대부분에 대한 건의도 나왔습니다. 이 질의는 본 위스타트

춘천마을뿐만이 아니라 위스타트사업에 대한 전반적인확대의

욕구를 지역사회에서 먼저 인식하고 있다는 단편적인 예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위스타트 사업평가의 표본에 대한 놀라움을 나타냈으며,

약 95%이상의 표본의 참여도와 대부분 ‘만족했다’는 대단한

결과가 나왔다는 평이 있었으며, 특히 탈수급가정이 9가정이라고

나왔는데 위스타트가 탈수급을 하는데 자활의 발판이 되었다는

평이 나왔습니다.

프로그램 소개

■일 시 : 매월 셋째주(토) 오전

■대 상 : 위스타트 춘천마을 아동 가정 (총25호점)

■목 적 :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고자, 아이들의

주 생활공간인 공부방 개선사업을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공간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학습 능률의 향상은 물론 정서적 안정 및

밝고 건강한 성장발달을 도모합니다.

■내 용 : 학령기, 학령기준비 단계의 아동들의 주거환경(공부방)

개선 사업의 실시

내용

비타민공부방 19호점 가정은 차상위 한부모가정 세대이며

어머니 홀로 양육하는 과정에서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아동공부방이 적절하게 조성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아이가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학습 분위기 조성이 요구되는

시점이었고, 장기적으로 기거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습한 오래된 주택으로 아동의 학습 환경 조성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하였습니다. 집은 외풍이 심하고, 벽면의

결로현상으로 곰팡이가 극심했습니다. 도배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벽면의 지저분한 곰팡이 및 낙서들을 제거하였고,

낙후된 장판을 교체하였으며, 뒤틀어지고 부서진 화장실 문을

교체하였습니다. 새로운 책상과 책장을 배치하여 학습효과를

높이는데 주력하였고, 청결한 환경에서 아동의 건강한 발달을

도모하였습니다.

춘천시 아동의 변화와 성장을 위한 위스타트 콜로키움

《비타민공부방》 주거환경개선 프로그램

P R O G R A MP R O G R A M

Page 28: We Start 2014 창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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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Start 위스타트 마을 NEWS

마을 소식 춘천

행사 소개

■일 시 : 2014년 5월 24일(토) 08:00~19:00

■장 소 : 위스타트 춘천마을 강의실, 과천 서울랜드

■참가대상 : 총 38명(초등학생 31명, 경제멘토 10명, 자원봉사자 7명)

■목 적 : 신한은행 강원본부의 후원으로 조기 경제교육이 필요한

초등학교 아동을 대상으로 맞춤형 경제교육을 진행하였고, 경제

멘토들과 일일 서울랜드 체험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경제교육을 통해

아동들이 스스로 알뜰한 경제습관을 키울 수 있었으며, 경제멘토들과

함께하는 일일나들이를 통해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내 용 : 신한은행과 함께하는 경제야 놀자! 아동경제교육 경제멘토들과

함께 떠나는 서울랜드체험

내용

경제교육을 통한 사후 인식 변화

1. 앞으로 내가 가지고 싶은 물건이 있으면 무조건 바로 사기 보다는

계획하여 구입할 것이다.

경제교육 이후에 아동들이 계획적 소비에 대한 부분에 대한 조사결과,

교육을 받은 아동 94%가 즉흥적인 소비보다는 계획적인 소비를 할

것이라고 응답하였으며, 기존에 계획 구입을 하는 아동 36%밖에 안

되었는데, 58% 아동이 앞으로 더 계획 소비하겠다는 인식변화가

있었습니다.

2. 경제교육을 듣고, 앞으로 용돈기입장을 작성하고, 저축을 할 것이다.

평소에 용돈기입장을 쓰고 있는 아동은 16%, 적은 금액이라도 저축을

하고 있는 아동은 39%로 사전 조사되었는데, 경제교육 후, 용돈 기입장을

작성하고, 저축을 하겠다고 응답한 아동이 97%로 용돈기입장 기록과

저축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높은 인식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3. 나의 물건에 이름표를 붙이고, 잊어버리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

사전교육 시 자신의 물건을 아껴 쓰는 노력을 보이지 않던 아동 60%가

교육을 받고 난 후, 자신의 물건을 아껴쓰기 위한 노력하겠다는 97%로

응답 하였으며, 스스로가 자신의 물건을 아껴 쓰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변화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동의 올바른 경제개념 형성을 위한 아동경제교육 ‘경제야 놀자!’

E V E N T

48

10

36

6

■매우그렇다 ■그렇다 ■보통이다 ■그렇지않다 단위 : %

5816

23

3

■매우그렇다 ■그렇다 ■보통이다 ■그렇지않다 단위 : %

32

23

42

3

■매우그렇다 ■그렇다 ■보통이다 ■그렇지않다 단위 : %

여름방학동안 평소 아동들이 접해볼 수 없었던 다양한 체험을 하여,

알차고 신나는 방학을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대한레저스포츠

후원으로 레저스포츠 해양캠프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캠프를 통해

아동들은 다양한 해양스포츠 체험을 하였고, 전국에서 참여한 아동들과

합숙하며 교류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신나는 방학교실 “놀자! 레저스포츠 해양캠프”

P R O G R A M

Page 29: We Start 2014 창간호

29

가족여행 “엄마, 나랑 함께 가자”

양양해담마을에서 수륙양용자동차, 물놀이,

바비큐 파티 등 가족여행을 통해 가족 구성원

간에 유대감 증진 및 신체적, 정신적인

재충전을 통한 활력소 계기를 마련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부모교육 “지식을 지혜로”

부모교육을 통해 자녀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증진시켜 사고와 감정 그리고 행동 습관 개선

및 부모들 간의 자녀양육 방법을 공유함으로서

공감대 형성 도모합니다.

심리상담치료

심리상담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신체적,

정신적인 재충전을 통한 활력소를 증진하고

연대감 형성 및 심리적 문제를 탈피하기 위한

계기를 마련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아해목강

목욕서비스 지원을 통해 신체 청결 및 개인

위생상태 개선을 통해 외부 질환에 대한

위험요소 사전 차단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젓갈박물관 관람 & 요리체험”

속초특산물인 젓갈이 어떻게 만들어 지는지

알아보고, 젓갈을 이용해 퓨전요리를 만들어

보는 체험학습입니다.

위스타트 속초마을 여름방학 기관보육

“꼬마위타의 꿈”

어린이집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기관에서 돌봄

사업(퍼포먼스미술, 한글교실, 색종이교실

등)을 진행했습니다.

“모험을 떠나요”

인제 나르샤 파크에서 서든어택(컴퓨터에서

즐기던 온라인게임을 현실에서 그래도

즐길 수 있는 체험), 스카이워크(상공50m에

안전장치를 착용한 후 하늘에서

그네도 타고 레일도 탈 수 있는 체험),

물놀이(미니수영장에서 수영)체험을

진행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적인

한계를 탈피한 스포츠문화체험프로그램으로

평가됩니다.

지역자원 연계 프로그램

“설악산생태에코체험”

지역자원인 설악산국립공원과의 연계로

아동들의 자연에 대한 에코 마인드 형성

환경의 중요성을 깨우치는 생태에코체험

프로그램 진행했습니다.

위스타트 여름방학 “난장”

방학 중 경제적 요인으로 인한 양육자의

방임 위험요소에 대해 기관 내 기초학습 및

특기적성프로그램 참여를 통한 위험요소를

감소시킵니다. 또한 한국사 외 20개의

특성화된 프로그램 계획 제공하여 개별적

정서 함양 통한 자존감 향상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입니다.

“위스타트 학당”

학기 중 방과 후 아이들이 등원하여 학습 및

특기적성프로그램에 참여합니다. 한국사 외

19개의 특성화된 프로그램 계획 제공으로

개별적 정서 함양 통한 자존감 향상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키자니아 나눔리더상 수상

(주)MBC플레이비 키자니아 서울이

주최하고 교육부, 보건복지부, MBC,

중앙일보가 후원하는 제2회 키자니아

프라이즈(자발적으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나눔 문화조성을 위해 노력해온 어린이를

격려하기 위한 대회)에서 신은경 (조양초

3학년) 양이 나눔 리더상을 수상했습니다.

물개야 놀자 (월1회)

익스트림 밸리, 아쿠아동 등 다양한 물놀이

체험을 제공함으로써, 전신운동을 통한

신체적·정신적 성장을 지원합니다.

해양 · 수상 레저스포츠 후원

해양 레저스포츠 교육 및 스노쿨링,

바나나보트, 카야 등 다양한 체험을 진행하고,

여름 스포츠를 통하여 여름운동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함께 떠나는 레저 여행”

해양 레저스포츠 교육 및 스케이트보드,

항공3D체험, 쥬라기 박물관 방문 등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적극적인 참여를

도모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마을 소식 속초

Page 30: We Start 2014 창간호

30

We Start 위스타트 마을 NEWS

서울도시가스 SCG한마음 봉사단과 함께하는

‘집고치기 봉사’

집수리가 필요한 집을 방문하여 집수리,

장판깔기, 벽지바르기 등

서울도시가스 SCG한마음 봉사단과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지역사회 내 저소득

가정의 집수리를 청소년들과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지역사회 내 청소년,

자신의 작은 손길이 큰 힘이 됨을 알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한 사회적 기여를

도모하였습니다.

마을 소식

고양시-KB국민은행 배움누리 청소년들이 낙후 지역 마을을 방문해

마을 담벼락에 자율적으로 구상한 그림과 디자인으로 벽화를 그리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벽화그리기활동으로 선택된 곳은 파주시에서도

낙후지역으로 인근 군부대 장병들의 도움을 받아 진행되고 있었으나,

훈련 등의 이유로 지속적인 활동을 할 수 없었기에 고양 배움누리

청소년들이 마을에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이번 활동은 청소년들의 봉사활동에 대한 자율적인 의견 제시에서

비롯되었으며 청소년들의 창의적이고 기발한 아이디어들을 발견할

수 있는 활동이었습니다. 성인 자원봉사활동에서 많이 볼 수 있었던

‘재능기부’형태의 봉사활동이 청소년 봉사활동에도 가능한 활동임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청소년 소감

최◯◯학생 (일산국제컨벤션고등학교) - 봉사활동시간이 부족해서

참여했는데 쓰레기 줍는 봉사활동보다 좋은 봉사활동이었습니다. 쓰레기

줍기도 물론 좋은 봉사활동인데 그래도 좀 더 좋은 일을 한 거 같아서

뿌듯합니다.

우◯◯학생(백신고등학교) - 벽화그리기를 하러 간다고 해서 많이

기대했는데 날씨가 좀 더워서 힘들긴 했지만 나중에 다시 와서 또

그리라면 또 그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학생(능곡고등학교) - 그림그리기를 원래부터 좋아해서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한다고 했을 때 첫 번째로 참여하겠다고

했습니다. 내가 그린 그림을 사람들이 계속 쳐다봐서 조금 민망하기는

하지만, 매우 뿌듯합니다.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

E V E N T

고양 배움누리

고양교육지원청 아동청소년 축제 ‘파랑새를 찾아서’

매년 9월 진행되는 이 행사는 고양시

교육지원청의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으로

고양시 내 각 학교 학생들의 장기자랑

및 발표회가 진행되며 2부 행사로

고양시자원봉사센터, 서울도시가스,

고양교육지원청, 중·고등학교 학교복지실 등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과 연관기관 및 사업을 실행하고 있는 각 기관들이 참여하여 아동/

청소년들과 함께 캠페인, 사업홍보 및 청소년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페스티벌입니다. 고양시-KB국민은행 배움누리는 매년 진행되는 아동/청소년 축제 ‘파랑새를

찾아서’ 에 3년 째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대상 청소년들과의 소통의 장을 만들어 도움이

필요한 친구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기관임을 알리고 있습니다. 동시에 사회적으로 어려운

이웃과 도움이 필요한 곳을 함께 돕기를 요청하는 활동을 합니다.

이 활동은 고양시 내 교육복지사업 기관들이 1년에 한번 다 같이 모이는 자리로 지역사회 내

교육복지사업에 힘쓰고 있는 관계기관 및 담당자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임과 동시에 청소년들

또한 교육복지사업의 참여로 매년 발전하고 있는 모습을 발표하고 서로 나눌 수 있는

자리입니다. 지속적인 참여를 통하여 각 기관의 장점을 서로 배우고 도움을 주는 기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P R O G R A M

Page 31: We Start 2014 창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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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소식 수원글로벌

P R O G R A MP R O G R A M

지난 8월 24일에는 우리 가족들이 함께 모여 강원도 평창으로 신나는

더위사냥 나들이를 떠났습니다. 평창으로 떠나는 발걸음도 신나고

줄지어 떠나는 버스 안에서도 설레는 마음이 가득!! 가족들의 들썩이는

몸과 마음을 아는지 날씨도 무척 좋았습니다. 바쁜 일상에 힘드셨던

부모님들도 이날은 아이들처럼 행복한 미소가 가득했고, 아이들도

부모님과 함께 하는 나들이라 행복한 웃음이 가득했습니다.

행복함으로 시간가는 줄 모르던 중, 어느 새 버스는 강원도 평창에

도착해있었고, 가족들과 함께 시원한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늦여름 따가운 햇살아래 온 가족이 놀이기구도 타고, 튜브를 타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첨벙첨벙 물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9월에는 온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글로벌 미니 올림픽”이

있습니다. 가족들 모두 함께 할 수 있는 “글로벌 미니 올림픽”에서도

행복한 추억을 만들게 되겠죠?

가족관계개선 및 정서지원사업 “우리가족 더위사냥 나들이”

P R O G R A M

지난 4월 30일, 3명의 선생님과 12명의 친구들이

세류초등학교에서 처음 만나 인사하며 ‘글로벌리더스쿨’을

시작하였습니다. 친구들은 어떤 마음으로 이곳에 왔을까

궁금했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세류초등학교에 갔습니다.

아이들이 학교 적응기에 놓인 저학년임을 고려하여 자아존중감

및 학교적응력 향상을 위한 세부 목표를 설정하여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회기가 진행될수록 글로벌리더스쿨 친구들 사이에서 좋은

에너지가 서로 어우러져서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기 힘들어하는

친구들이 이야기하기 시작하고, 발표를 두려워했던 친구들이

발표를 시도하는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면서,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볼 때, 학교생활의

어려움들을 이야기할 때, 마음이 아플 때도 많지만, 이 시간들을

멋지게 이겨내고 글로벌리더가 될 우리 친구들의 모습이 더욱

기대됩니다.

글로벌리더스쿨을 통해 더 많은 친구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며 큰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끝까지 응원해주세요!

처음에는 엄마 뒤로 숨으며 싫다고

말하던 아이들이었습니다. 그런데

6개월이라는 시간이 흐른 지금

아이들은 선생님은 언제 오냐고

물어보며 기다립니다. 선생님이

방문하면 “안녕하세요!”라고 밝게

인사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어느새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

처음 아이들을 만났을 때, 서먹해하며 아이들과 놀이하는

방법을 어려워하던 부모님들이 회기가 진행될수록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즐거워하였습니다.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부모님들 덕분에 아이들의 사전, 사후 언어검사 점수 결과도

상승하였습니다.

2기 프로그램을 다시 시작한 요즘, 낯설어하기도 하지만 점점

마음을 열어가는 아이들과 활동하며 순수한 마음을 배워갑니다.

2기 아이들과 부모님에게도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길

기대해봅니다.

아동역량강화사업 “글로벌리더스쿨”아동역량강화사업“영유아교육중재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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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Start 위스타트 마을 NEWS

마을 소식 강진글로벌

‘희망문화학교’는 왜 필요한가?

• 2012년 하반기, 강진군 내에 거주하는 다문화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기초 실태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가정개별방문을 통해 실태조사를

요약한 결과, 다문화 어머니들은 지역사회 내에서 “건강한 성원”으로

농촌사회 내에 융합되기 보다는 단순 일용직 및 집안 농사일을 거드는

정도의 사회적 참여만을 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2012년 9월, 강진군 내에 거주하는 다문화 결혼이민자 221가구 중에서

일용직(식당 보조)이나 가내 농사일 외의 직업을 가지고 계신 분은 10%

미만입니다. 구체적으로 이외의 직업을 가지고 계신 분들의 현황을

조사하면 211명 중에서 사무직, 즉 행정보조 등으로 국가기관이나

사회복지기관에서 일하는 경우는 12명에 불과했으며, 나머지는 집안

농사일 및 단순 일용직(식당이나 공장 등)에 종사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강진 위스타트 글로벌아동센터에서는 이주배경 여성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교육을 통한 경제적 자립 지원 그리고 기술 습득을 통한 자존감

향상과 애착관계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희망문화학교’에서 자격증

반을 계획하여 진행하였습니다.

‘희망문화학교’에서 찾은 작은 희망의 씨앗

이주배경여성들의 많은 참여로 직업에 대한 자신의 소질을 찾아 꾸준히

희망을 키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신청접수를 받았습니다.

배우고자 하는 욕구가 있어 바쁜 시간에도 틈틈이 시간을 내어

참여하시는 분, 배워서 봉사를 하고 싶은 생각에 다른 일을 제쳐두고

오시는 분, 자격증을 취득하여 지금보다 더 나은 직장을 꿈꾸시는 분

등 짧은 기간이지만 희망문화학교 수업 중 1학기 수업 이·미용교육을

마치고 실제로 봉사단을 참여하면서 남을 도울 수 있어 보람을 느끼고

가족의 머리를 손수 하면서 자신도 변화하는 모습에 재미도 느꼈으며

2학기 수업 홈패션을 배우면서 시간 마다 만들어 가는 작품들이 늘어가는

것을 보고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뿌듯했습니다. 앞으로

더 심화된 교육을 통해 전문적인 기술 습득의 기회를 삼아 자격증을

취득하여 자신들이 꿈꾸던 직업을 갖고 더 나아가 사회적 기업의

일원으로써 실력 발휘하기를 소원해 봅니다.

강진군 길동마을 담벽 ‘꿈과 희망의 메시지’

로 변신

작천면 갈동마을의 주택수리와 함께

안길에는 동화벽화가 펼쳐졌습니다.

삼성전자광주사업장의 벽화동아리팀과

함께 만든 꿈과 희망의 메시지가 가득한

벽화가 강진군 작천면 갈동 안길22번지부터

150미터정도 펼쳐져있고, 앞으로 더 길게

그려나갈 계획입니다. 아이들과 손잡고

벽화나들이 가보는 것은 어떨까요?

강진위스타트 중학생밴드“늘품의 GGM”

학령기아동의 예체능 연계와 농어촌 중학생의

놀이공간, 소통공간의 부재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2014년 중학생 밴드를 7개월째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이주 배경모(母) 가정의

아동으로 구성된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중학생밴드이며, 참여 학생의 만족도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늘품의 GGM’단원들은

배경이 아닌 실력으로 손꼽히는 것을 목표로

매일 열심히 연주연습중입니다.

EBS 다문화 사랑의 ‘퇴통마을 웃음꽃 주정은’

한국인과 결혼하여 살고 있는 다문화 여성들을

주인공으로 대한민국 사회의 구성원으로 땀

흘리는 모습을 담아냄으로써, 다문화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사회통합에 기여하고자 하는

강진 위스타트 “드리美봉사단”의 활동모습을

취재했습니다.

삼성광주사업장이 만들어준

사랑의 보금자리

삼성전자광주사업장 자원봉사팀은

강진위스타트 사례관리대상자인 작천면

갈동마을의 송하령씨(부인.벤테비.캄보디아)

6인 가족이 거주하던 주택이 주인의 급매로

이사를 가게 되었고, 새로 이사할 주택이

화재로 소실되어 수리하고 있는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화재로 소실된 주택수리로

1000만원을 지원해주었습니다. 하나 특이한

점은, 주택수리가 무조건, 무제한 지원이 아닌

수혜자의 재능기부(토목기술)를 통해 더욱

알뜰하게 수리하게 되었고, 더불어 이 가정의

웃음도 지킬 수 있어 모두에게 훈훈함을

전해주었습니다.

결혼이주여성들이 새롭게 시작하는 “희망문화학교” 그린나래(그림처럼 아름다움을 잃지 않는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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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함께~ 불러 봐요. 아름다운 세상~~♬♬”

이번 공연의 총 3곡 중(‘여유 있게 걷게 친구’, ‘축제구경’, ‘아름다운세상’)

마지막 곡의 하모니가 아직도 귓속을 맴돕니다.

공연 제안을 받기 전, 우리 밴드는 합주곡으로 몇 곡 연습을 진행하고

있었지만 완주를 할 수 있는 곡은 한 곡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강진군

담당 공무원의 추천으로 우리는 2주라는 짧은 기간을 두고 큰

무대의 오프닝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매주 한번씩 수업을 해오던

3개의 프로그램이 하나가 되는 무대를 만들기 위해 어머니중창단의

김희영강사와 펜플롯연주단의 김나래강사와 회의를 거쳐 곡명을 정하고

매일 번갈아 가며 연습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말엔 3개의 프로그램에

소속된 모두가 모여 합주와 노래를 연습하고 마지막 리허설까지

서로 도우며 달려왔습니다. 공연당일 아침 (27일) 미리 준비한 의상과

메이크업봉사를 해주신 최경희선생님의 도움으로 15명의 어머니

중창단원은 그 어떤 합창단보다 멋진 여성으로 보였으며, 전문가의

포스까지 풍겼습니다. 함께 연주할 아동들도 무대 의상으로 갈아입고

마지막 점검을 마친 후 무대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차량6대가 이동하며

축제장에 도착 후 걸어 들어갈 때의 그 행렬 같은 모습은 지나가는

행인들의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드디어, 강진원 강진군수님의 인사말이 끝나고 저희 차례를 알리는

간단한 소개와 함께 첫 번째 무대로 ‘파워 오브 맘’의 “여유있게 걷게

친구”라는 곡으로 날마다 열심히 연습하여 새롭게 피어나는 시간을

만들어주었습니다. 이후 펜플롯 연주단인 ‘울림소리공연단 We#’

아동들이 들어와 자리잡고 뒤쪽으로 ‘늘품의 GGM’밴드악단이 연주를

맞춰주며 ‘축제구경’이라는 흥겨운 곡과 부분별 파트의 재미가 있는

‘아름다운세상’이 연주되었습니다.

지금도 그 무대의 감동을 느끼고 싶을 때 강진위스타트(We Start)의

팬페이지에 올라와있는 동영상을 다시 봅니다. 다른 나라의 사람들이

가정을 이루고 그 가정 속에서 태어난 아동들이 한국의 노래와

악기를 하나의 소리로 들려주기까지는 음표가 몇 번이나 다른 곳으로

튀어갔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결국 하나의 마음이 한음을 만들어 내며

우린 또 다른 무대를 꿈꾸며 매주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기에 늘 도전하는 지금이 행복한 강진위스타트(We

Start)입니다.

“중국에 있는 친구가 SNS에 올린 무대에 올라간 저를 보고 너무

예쁘다고 영화배우같다고 했어요. 함께 노래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시간을 쪼개어 꼭 계속 하고 싶어요.”- 중국에서 이주해온 최순애씨

“우리딸 보여주려고 동영상도 담아갔는데, 우리 미애가 너무 잘했다고

엄마, 최고래요”- 네팔에서 이주해온 아누라이씨

“연습할 때는 힘들어서 안하고 싶었는데 저희 무대가 매우 멋지게

마무리되어서 안했으면 큰일 날 뻔 했습니다.”- 성전초등학교 5학년

이현빈학생

“펜플롯으로 ‘아름다운세상’을 연주하기가 숨이 차고 힘든데

우리아이들이 너무 대단해요.”- 펜플롯 김나래강사

“어머니들과 함께 무대준비하며 강진위스타트(We Start)와 선생님이

정말 좋은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어요.”

- 파워오브맘 김희영강사

올해 새롭게 시작한 프로그램을 맡으면서 바쁜 일정에 힘들어 한적도

있었지만 처음 어려울 것 같았던 35명이 하나되는 무대는 내 인생의

리턴의 전환으로 활력소를 불러 주었어, 위스타트(We Start)인으로

최선을 다하자.아자아자~화이팅!!

“강진 위스타트(We Start) 밴드 앙상블 뮤즈(MUSE)”가 들려주는 아름다운 세상 속으로

E V E N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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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Start 위스타트 마을 NEWS

한국 울산 의료봉사단과 보건교육 진행

2014년 11월 7일~8일 이틀 동안 한국 울산 의료봉사단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위스타트 베트남센터를 통해 수오이깟 마을 사람들을 만나러

옵니다. 울산의료봉사단은 수오이깟 마을주민들에게 무료 진료 봉사 및

의약품을 배부할 예정입니다. 또한 현지주민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다양한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질병예방교육 및 여성을 위한 피임교육 등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마을 소식

칸화제주초등학교 학생들의 얼굴에 함박웃음이 또 한 번 번졌습니다.

2014년 5월 22일, 위스타트 베트남센터는 칸화제주초등학교

2013~2014년도 종업식 및 어린이날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나짱 지역 봉사커뮤니티 단체 ‘Haly Hely(할리핼리)’

봉사단원 30명과 함께하는 두 번째 행사였습니다.

Part 1. 우리의 4가지 권리를 지키자!

위스타트 베트남센터와 ‘Haly Hely’ 는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맞이하여

“너희들은 모두 소중하고 사랑스럽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UN 아동

4대 권리(생존권, 발달권, 보호권, 참여권)를 기반으로 아동권리교육을

기획, 진행했습니다.

작년 어린이날 행사보다 훨씬 더 돈독한 협력으로 베트남센터와 ‘Haly

Hely’의 재미있는 상황 극을 학생들에게 소개할 수 있었답니다. 310명

전교생을 대상으로 아동의 4대 권리 침해 상황을 설정하여 상황 극을

통해 어떤 권리가 침해됐는지,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아동은)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칸화제주초등학교 5학년 B반 Nguyen 은 “역할극이 매우 재미있었다.

나쁜 아저씨를 조심해야 하고, 내 몸을 만지지 말라고 말할 것이다.” 라며

참여소감을 밝혔습니다.

Part 2. 칸화제주초등학교 4, 5학년 언니 오빠들의 아동권리 이야기

베트남 센터가 준비한 두 번째 아동권리교육 프로그램은

칸화제주초등학교4, 5학년인 고학년 친구들과 함께 심화교육으로

진행됐습니다.

아동권리가 침해된 상황에 대해 모둠활동으로 이야기하고, 침해된

상황에 대한 각 모둠의 대처방법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예로, 한 학생이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가고자 하는데, 학생

아버지께서 공부는 더 해 무엇 하냐며 학교에 가지 말고 집안 살림을

도우라는 상황에서 4학년C반 Sara학생은 “중학교 진학을 해서 공부를

하고 싶다. 학교에서 공부를 열심히 하고, 집안일은 학교에 다녀와서

열심히 돕겠다.”는 기특한 답변을 했습니다.

베트남 칸화제주초등학교 학생들이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진학해 학업을 마치고 졸업하는 비율은 매우 낮습니다.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경제적인 이유가 가장 큽니다. 중학교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중도탈락률도 높은데, 이번 베트남센터의 아동권리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는 권리에 대한 인식이 향상되길 기대합니다.

Let’s Keep our Rights! (어린이날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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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스승의 날, 견학 프로그램

11월 20일은 베트남의 스승의 날입니다. 위스타트 베트남센터는

칸화제주초등학교 5학년 (약 50명)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생님과의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견학프로그램을 통해 교사-학생간

관계를 향상시키며, 졸업여행을 통해 마지막 초등학교 생활에 있어 멋진

추억을 선물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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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7.4 (금) ~ 2014. 7.17 (목) 총13일간 위스타트 베트남센터에 W.F.K

(World Friends Korea)청년봉사단 31명의 봉사단원들이 다녀갔습니다.

길기만 할 것 같은 13일의 봉사활동은 생각보다 금방 지나갔습니다.

오전에는 한국어, 미술, 체육, 보건을 4개의 반으로 나누어 교육봉사를

진행했는데, 한국에서 온 청년봉사단을 돕기 위해 베트남 현지봉사자

8명도 참여했습니다. 한국어 노래 배우기, 인사말 배우기, 비누 만들기, 꿈

그리기, 단체줄넘기, 올바른 양치방법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오후에는 노력봉사로 깨끗한 물을 얻기 위한 우물 만들기,

화단조성, 위생교육에 관련된 벽화 그리기, 미니 축구장 만들기 등의

활동을 하였습니다. 화장실과 세면대에 깨끗한 물이 나오지 않았었는데,

봉사단과 함께 설치한 우물을 통해 하루 빨리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활동 마지막 날에는 마을사람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문화공연이 있었습니다. 한국 봉사단원들이 베트남의 전통의상

‘아오자이’를 입고 베트남 전통춤을 추기도 하고, 한국의 태권도를 멋지게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그 외에도 K-pop과 다양한 부스 체험(제기차기,

페이스페인팅. 간식 나눔행사)을 통해 우리 학생들은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부스 활동을 통해 스탬프를 5개 모으면 티셔츠를 선물로

주었습니다. 봉사기간동안 활동을 함께한 베트남 현지 자원봉사자들은

보람을 많이 느꼈고, 행복하다고 말했습니다. 자원봉사로 참여한 Bùi

Nguyễn Tú Trần (25,여)는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매우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봉사활동에 참여해 아이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헤어지는 날에는 모두들 너무 슬퍼했지만 다음에 더 좋은 모습으로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며 헤어졌습니다. 대구봉사단의 마음에도, 우리 학생들

마음에도 아름다운 추억과, 웃음꽃들이 오랫동안 지속되기를 바랍니다.

W.F.K. 청년봉사단, 마음씨 예쁜 그들을 아시나요?

E V E N T

아이들의 들뜬 모습과 선생님들의 바쁜 손놀림! 바로 위스타트 베트남

센터에서의 첫 기증식을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베트남 센터가 열리고 첫

기증식인지라 긴장도 되고 분주하게 준비를 했습니다.

지역사회 관계자(깜람 교육청 부청장 Mr. Le Anh Bang, 수오이깟 마을

부수장 Mrs. Nguyen Thi Yen)와, 칸화 제주 초등학교 교장선생님, 여러

담임선생님, 학생들과 학부모님이 초청된 자리에서 칸화 제주초등학교

학생들의 축하공연으로 기증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기증식에는 TV 1대, 자전거 12대, 교사지침서, 체중신장측정기과

학용품 등 다양한 물품이 전달되었습니다. 자전거 12대는 교장선생님과,

담임선생님의 추천으로 통학거리가 멀어 학교출석이 힘든 학생들,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원이 이뤄졌습니다. 자전거를

받고 활짝 웃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니 기증식을 준비하며 고생했던 것이

사라지고 뿌듯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이번 기증식을 통해 칸화제주초등학교 학생들과 수오이깟 마을

주민들에게 위스타트 사업을 소개할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예쁜 학생들이 자전거를 타고 바람을 가르는 모습을 볼 때 얼마나

뿌듯할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장거리통학으로 학업을 중단하거나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오늘 하루도 베트남 센터는

파이팅을 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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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의 마음에 웃음꽃이 활짝 핀 날 (기증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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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Start 위스타트 마을 NEWS

마을 소식

라이스 뱅크(쌀 은행)는?

살렁 마을에서 운영 중인 라이스뱅크는 쌀이 부족한 시기인 7~8월에

지역주민들에게 쌀을 나눠줌으로써 각 가정에 쌀 부족문제를 해결하며,

이는 다시 쌀을 추수하고, 쌀값이 저렴한 시기인 1월에 빌린 쌀을

되갚는다. 이는 지역사회의 문제를 공동의 문제로 인식하며, 지역사회의

소속감과 유대감을 증진시킨다.

7월 캄보디아 따께오의 날씨는 비가 오락가락 내립니다.

우기가 시작되기 바로 전 입니다. 우기가 시작되면, 11월까지 비가

하루 종일 내릴 때도 있고, 단 몇 시간에 집중호우처럼 쏟아질 때도

있습니다. 특히나, 8~9월에는 각 가정에 쌀이 떨어질 때여서, 다음해에

추수할 때까지 농작물을 잘 손봐야 합니다. 매년 이맘때쯤, 반복되는

쌀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2012년부터 라이스뱅크 (Rice Bank)를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라이스뱅크는 하나의 조직처럼 운영되고

있습니다. 5명으로 구성된 라이스뱅크 운영위원회는 지역주민들의

공정한 심사와 투표를 통하여 선출하였습니다.

또한 운영위원장, 총무, 회계 등 이들에게 각자 주어진 역할과 임무 또한

다양하며, 2년째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쌀을 대출하기

전, 많은 사전회의를 통해 위원회의 책임성과 임무를 다시 강화하는

한편, 쌀 회수 규칙 및 관련된 사항을 보완하여 전보다 더 체계적으로

개선되었습니다. 이렇게 강화된 제도 아래 7월 29일 Sanlung(이하

‘살렁’)마을의 쌀 저장창고 문이 열렸습니다!

주민 분들은 쌀을 안전하게 집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함께 교통수단을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주민분들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쌀을 창고에서

꺼내고, 쌀 무게를 재고 분류하는 작업에 손수 함께하였습니다. 살렁

지역 주민들의 손으로 신뢰와 협력을 통해 운영되는 라이스뱅크 현장은

멋진 오케스트라였습니다. 쌀을 빌린 주민들은 이자를 더해 2015년도

1월에 쌀을 반납하게 됩니다. 2014년 1월에도 라이스뱅크 쌀 회수식이

있었습니다. 처음 진행된 쌀 회수식에서는 각 가정당 100kg의 쌀에

15%이자를 덧붙여 115kg씩을 회수하였습니다. 회수식에서는 36가정

중 34가정이 쌀을 반납해 주셨고, 이후에 나머지 2가정도 무사히 쌀을

반납할 수 있었습니다. 쌀 회수식날은 마을은 잔칫날이기도 합니다.

지역주민이 함께 운영하는 ‘라이스뱅크’로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고

마을주민들이 자립하여 우뚝 설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라이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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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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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31일, 국제 어린이날을 맞아 아동권리행사를 실시하여

아동의 꿈과 소중한 권리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위스타트 캄보디아센터는 역할극과, 토론, 퀴즈쇼 등을 준비했습니다.

이 행사에는 138명의 아동, 29명의 부모님, 3명의 면장님, 6명의

아웃리치워커, 3명의 위스타트 직원, 2명의 패쓰웨이 직원이 함께하여 총

181명이 참석했습니다.

위스타트 센터 매니저의 축사로 시작된 행사는 면장님들의 답사로

이어졌습니다. 면장님들은 3개의 마을에 있는 아동들이 이렇게 한 곳에

모이기 어려운 가운데, 이런 특별한 행사를 맞아 함께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진 것에 대해 매우 기뻐하셨습니다. 또한 위스타트 센터와 함께

아이들이 환경에 굴하지 않고 지속해서 공부해야 함을 당부하였습니다.

협력기관인 패쓰웨이 센터장님도 행사에 참석하여 깊은 감사를 표하면서

아동들에게 “12학년을 졸업하면 기술과 학교 공부를 배울 수 있는 센터

및 기관을 연계하여, 좋은 기술을 습득하고, 공부를 하여서 사회에 필요한

일꾼이 되길 좋겠다.”라며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면장님들과 패쓰웨이 센터장의 인사가 끝난 후, 본격적인 행사에

들어갔습니다. 첫 번째 순서로 6개 조로 나누어 아동권리에 관한 토론을

시작하였습니다.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공통질문 : 왜 아동이라고 부를까요?

1조 : 아동의 기본 권리는 무엇일까요?

2조 : 아동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할까요?

3조 : 아동의 발달권을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요?

4조 : 참여권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5조 : 아동의 보호권을 지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요?

6조 : 보고 싶지 않은 아동학대는 어떤 것인가요?

각 조당 30분의 토론의 시간을 갖고, 아웃리치워커와 센터직원들은 각

조에 배정되어 아동들이 활발하게 토론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습니다.

그리고 한 조당 2명의 대표자가 친구들 앞에 나와 토론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20분의 쉬는 시간에는 함께 다과를 나누며, 새로운

친구들도 사귀고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두 번째 순서로는 뜨롤라이 마을 아동들이 준비한 역할극! 뜨롤라이

아웃리치워커의 지도하에 진행된 역할극의 주 내용은 ‘아동이 학교에

가지 않는 이유’ 와 ‘부모님 또한 아동의 등하교에 관심이 없는 이유’ 등

아동의 기본권리 및 발달권에 관해 연기를 하였습니다.

비록 연기는 완벽하게 하지 못 했지만, 그 연극을 보고 우리는 어떤

내용을 바탕으로 연극을 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었고, 아동들의 연극을

관람한 부모님들 또한 ‘우리가 아동들의 꿈을 무관심하게 생각한건

아닌지’, ‘아동의 기본 권리와 발달권에 침해하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열심히 역할극을 한 아동에게 우리는 큰 박수를 보냈습니다.

역할극과 더불어 아동권리에 관한 토론이 끝나갈 무렵 세 번째 순서인

퀴즈쇼를 진행하였습니다, 이 퀴즈쇼는 위스타트 센터 교육조정자가

아동권리에 대한 질문을 하고 질문에 대한 발표를 하고 싶은 10명의

아동을 선정해, 정답을 말하면 선물을 주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아동권리 행사의 모든 순서가 끝난 후, 이날의 행사 주인공인 아동

모두에게 준비한 마지막 선물을 나누었습니다.

국제 어린이날은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아동의 소중함을 마음속에 다시

새길 수 있는 뜻 깊은 날입니다. 위스타트 캄보디아센터의 직원들 역시

다시 한 번 아이들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캄보디아 아이들의 어린이날

E V E N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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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Start 위스타트 마을 NEWS

마을 소식 캄보디아

모바일 라이브러리란?

책 대여사업을 하는

코피온(COPION)과 위스타트가

함께하는 협력 사업으로

코피온(COPION)에서

책을 대여한 후 위스타트

아웃리치워커(OWs)에게 책을

나눠주고 공부방 아동들이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

이는 시골지역에 있는 아동들이

타 지역의 아동들보다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한 아동들에게 책을 읽게 함으로써 아동의 독서

습관을 권장하고 교육효과를 높이는 목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2014년 6월 5일부터 9일까지 3일 동안 뜨롤라이, 살렁, 엉까에오 마을에

있는 6개의 공부방에서 모바일 라이브러리 콘테스트가 열렸습니다.

이 콘테스트는 ‘책 읽기’, ‘글쓰기’, ‘그림 그리기’의 세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동의 창의력 향상과 독서 흥미 유발, 독서 권장 향상을 위해

진행되었습니다. 콘테스트를 빌어 아동들이 자신들의 독서 능력을

친구들 앞에서 한껏 뽐내고 문자를 읽고, 쓰고, 그림을 그림으로써 스스로

책을 얼마나 읽고 이해하고 있는지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콘테스트의 첫 번째 순서로 ‘책읽기’를 시작했습니다.

우선, 직원들이 공부방 아동들에게 책을 나눠주고 각자 자리에서

일어나 직원이 지정한 부분을 읽었습니다. 아이들이 책을 읽는

동안 심사위원들은 글자를 또박 또박 읽는지, 실수 없이 읽는지

확인하였습니다. 몇몇 아이들은 책을 잘 읽었지만, 대부분이 아직 문자를

익히지 못해 읽기 어려워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콘테스트의 주목적은

아동의 노력 여부를 확인하고 아동의 읽기, 쓰기, 그리기 능력 향상을

위한 것이므로 공부에 흥미가 있고, 능력 향상에 의지를 보이는 아이들의

모습에 희망이 보였습니다.

두 번째 콘테스트에서는 설문지에 응답하는 ‘글쓰기’를 진행했습니다.

글쓰기 능력과 책의 이해도를 측정하기 위해 그 동안의 읽었던 책의

제목, 등장인물, 짧은 스토리 요약 등의 질문지를 만들어 아동이 책의

내용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았습니다. 고학년의 아이들은 큰 어려움 없이 자신의 생각을

구체적으로 잘 써내러 갔지만, 저학년 아이들은 스토리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기 보다는 주로 몇 권의 책을 읽었고 그에 따른 등장인물의

이름을 쓰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콘테스트는 ‘그림 그리기’ 였습니다.

아직 글자를 모르는 아동들 역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파트로 책에서 본

등장인물의 모습이나 자신이 상상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그려보도록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정말 놀라웠던 것은 대부분의 아동들이 책에 있는

그림을 보고 따라 그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상상력으로 새로운

등장인물을 만들어 내거나 책의 한 장면을 생각하면서 그림을 그렸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지켜보는 사람들은 감탄하였고, 아이들의 상상력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콘테스트를 통해서 캄보디아 아이들이 독서에 많은 관심을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모바일 라이브러리 프로그램이 아이들의

독서 능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도서 대여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캄보디아의 미래를 밝혀 줄 아동들이 올바른 지식을

가지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모바일 라이브러리 콘테스트

P R O G R A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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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영이의 손을 잡아주세요!아빠의 갑작스런 실직과 부모의 이혼으로,

시골에 계시는 할머니 곁으로 가게 된 도영이.

낯선 집, 낯선 동네, 낯선 친구들... 모든게 다 낯설기만 합니다.

슬픔에 빠진 도영이는 절망합니다.

갑자기 맡겨진 도영이를 위해 할머니는 내색을 안하시지만 도영이는 그런 할머니 조차 반갑지 않습니다. 엄마, 아빠와 함께 손잡고 놀이동산 가는 것, 이제 도영이의 이룰 수 없는 꿈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런 도영이가 위스타트를 만나면서 조금씩 변하고 있습니다. 위스타트 센터에서 선생님들과, 친구들과 같이 어울려 지내면서 조금씩 기운을 되찾고 있습니다. 가족을 만날 수 있다는 희망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나중에 엄마, 아빠를 다시 만났을 때 자랑스러운 딸이 될 수 있도록 도영이는 슬픔을 떨치고 일어나, 스스로 주어진 일을 찾아하는 어린이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도영이와 같이 소외된 어린이들이 우리 주변에는 참으로 많습니다.

이 아이들이 좌절하지 않고 우리사회의 반듯한 구성원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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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한 번, 불우 어린이들의 꿈을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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