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2015.MAR+APRVol.118

SPeciAl TheMe 노사가 함께한 즐거운 대보름 놀이 KDN 둘레찾기 광양 매화마을coluMN 혁신으로 가는 솔루션, 관찰

KDN Life

KDNetiquette

KDN 에티켓은 주인의식에서 시작됩니다.

내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KDN을 드러낸다는 것을 기억하고,

당당하게, 책임 있게 일하는

KDN인이 됩시다!

KDN 에티켓 캠페인공모전 표어부문 당선작

나를 통해

KDN이 보입니다.Man in the Mirror

coNTeNTS 통권 118호 발행인 임수경 발행처 한전KDN(주) 주소 전라남도 나주시 빛가람로 661 홍보문화팀 홈페이지 www.kdn.com 디자인 편집회사 나무 2015. MAR+APR Vol. 118 Life

cReATiNg ToMoRRowShARiNg VAlue

it View 실시간위치정보서비스14

eNergy it SolutioN 배전전력구 종합감시시스템16

KDN 소식 뉴스와 행사30

with KDN 독자 참여 안내35

ColumN 혁신으로 가는 문을 여는 열쇠, ‘관찰’04

공감 채널 KDN 직원들의 직장생활 들여다보기08

SpeCial theme 노사가 함께한 즐거운 대보름 놀이10

great worK plaCe 패러글라이딩 체험기12

Culture eSSay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18

KDN 둘레찾기 광양 매화마을20

happy Family 사랑하는 가족에게 쓰는 편지24

health tip 이보다 쉬울 수 없는 스트레칭 25

reFreSh <리미트리스> & <프레임>26

FooD reCipe 향긋한 달래 드레싱과 차돌박이 샐러드28

heAliNg TiMe NewS

혁신으로 가는 문을 여는 열쇠, 관찰관찰은 일상 속에 뿌려져 있는 혁신의 씨앗을 발견하는 것

이탈리아의 생활용품 전문 브랜드인 알레시(Alessi)는 오래 전에 그

림과 같은 콕스크류(Corkscrew) 제품을 시장에 내놓았다. 드레스를 입은 여성 모

양의 디자인을 한 이 제품은 고개를 돌려 나사를 박은 후 올라간 팔을 아래로 잡아

당겨 쉽게 와인을 딸 수 있도록 만든 것인데 전 세계에서 1분에 한 개 꼴로 팔릴 정

도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코르크 마개를 따기 위한 단순한 나선형 모양에서 벗어

나 장식적인 요소와 재미를 가미함으로써 와인을 사면 덤으로 딸려오는 값싼 물건

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의 가격은

무려 9만 원이 넘는다. 전 세계적으로는 연간 매출이 500억 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

다. 이 제품의 탄생 배경에는 관찰의 힘이 숨어 있는데 디자이너 알레산드로 멘디니

(Alessandro Mendini)는 여자친구가 와인을 따면서 두 팔을 높이 치켜들고 기지개

KDN Life

글. 양은우 경영&기획 전략가, <관찰의 기술> 저자

ColumN

04

05KDN Life Mar+aPr

를 켜는 모습에서 힌트를 얻어 이 제품을 제작했다고 한다. 일상생활 속에서 사소한

것을 놓치지 않은 뛰어난 관찰력이 큰 성공을 불러온 것이다.

하루가 다르게 경쟁이 심화되는 세상에서 혁신은 기업의 생존을 가늠할 수 있는 중

요한 키워드가 되고 있다. 혁신이라고 하면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던 창의적인 제품

이나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여겨 어렵게 받아들일 수 있지만, 이 세상의 그

어느 것도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은 없다. 창의력 연구의 대가인 길포드(Guilford)는

‘창의력이란 주어진 사물이나 현상에 대해 새로운 시각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나 산

출물을 표출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정의했다. 이 말은 창의력의 바탕이 ‘이미 우리

에게 주어져 있는 사물이나 현상’이며 따라서 그것들을 잘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혁

신으로 가는 문의 열쇠를 쥐는 것이라는 말과 동일하다. 알레시의 콕스크류나 다이

슨의 날개 없는 선풍기, 애플의 아이폰 등도 모두 마찬가지이다. 그것들은 이미 일

상생활 속에서 존재하는 것들이었다. 다만 그것을 혁신적인 제품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관찰의 눈이 필요했을 뿐이다. 세계적인 디자인 회사 IDEO 출신의 혁신 심리

학자 레온 시걸(Leon Segal)은 ‘혁신은 눈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하였다. 혁신의 씨앗

은 일상 속에 이미 여기저기 존재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그것을 발견하는 눈인데,

이를 돕는 수단이 바로 관찰이다.

관찰은 통찰력에 불을 붙여

혁신적인 사고를 이끌어내는 일련의 프로세스

협의적으로 보면 관찰은 사물이나 상황을 ‘주의 깊게 본다’는 의미로

‘살피는 행위’ 자체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좀 더 넓은 의미에서 보면 그 안에 숨겨진

의미를 발견하고 원리를 깨닫는 과정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관찰은 기존에 모르고

있던 것이나 기존의 것을 바꿀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아내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즉 관찰은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서 발견과 깨달음, 그리고 개선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흐름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관찰 프로세스’라고 이름 붙일 수 있는데, 관찰이 힘을 발휘

하기 위해서는 이 순환고리를 잘 활용해야 한다. 창의적인 사고는 사물이나 현상에

대한 통찰력 혹은 직관에서 나오게 되는데 관찰 프로세스가 반복적으로 일어나게

CorksCrew

Air Multiplier

iphone

06

당연하다는 사고에서 벗어나 익숙한 것에 ‘만약에’나

‘왜?’와 같은 질문을 던져보면 미처 발견하지 못한

기회를 찾을 수 있다.

wonder

무언가 해결해야 할 과제를 가짐으로써 정보의

홍수 속에서 필요한 정보만 걸러내는 여과장치를 통해

필요한 것에 몰입할 수 있다.

AssignMent

모든 위대한 발견이나 발명은 사소한 것에서

시작되었고 완벽도 사소한 개념이 모여 이루어진 것이다.

그러므로 사소한 것을 흘리지 말고 잘 관찰하라.

triviAl관찰은 눈으로만 하는 행동이 아니다.

청각, 촉각, 미각, 후각 등 오감을 활용하라.

high senses

Count MistAke/FAilure실수나 실패를 덮어두지 말고 그 안에서 실패/실수

요인을 잘 관찰하면 개선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되면 통찰의 힘을 얻을 수 있다. ‘통찰 ’은 ‘예리한 관찰력으로 사물의 이치를

꿰뚫어보는 것’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Invisible)’ 것을 ‘눈에 보이게(Visible)’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다. 경쟁이 심화되는 세상에서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것만 본다

면 경쟁자를 제치고 앞으로 나갈 수 없다. 기회는 언제나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먼저 보는데 있다. 남들이 볼 수 있는 것을 뛰어 넘어 그 안에 있는 것을 보는 힘이

있어야만 경쟁우위를 창출할 수 있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방해하는 것은 기존의

사고, 고정관념, 패러다임과 같은 것들이다. 이것을 부수기 위해서는 통찰력이 필요

한데, 관찰 프로세스는 돋보기를 이용하여 통찰력이라는 다이너마이트에 불이 붙

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햇빛을 쪼이는 행위이다. 통찰력이라는 다이너마이트에

불을 붙임으로써 기존의 사고와 틀을 깨고, 그 안에 숨겨져 있던 ‘남들이 보지 못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끄집어낼 수 있는 것이 관찰이 가진 힘이다.

일상생활 속에서 관찰역량을 높이는 방법 왓칭(WATCHING)

창조적인 사고를 통해 혁신에 이르기 위해서는 일상에 대한 높은 관

심과 애정을 가지고 지속적이고 면밀한 관찰과 함께 끝없는 질문을 계속하여야 한

다. 이로부터 당연하게 여겼던 일상에서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고, 그것이 축적됨으

로써 통찰력이 쌓여야 한다. 관찰 자체가 혁신적인 변화를 완성하는 수단은 아니지

만 혁신적인 변화가 시작되기 위해서는 관찰이라는 첫 단추를 잘 꿰지 않으면 안 된

다. 때로는 우연한 발견(Serendipity)이 혁신을 가져오기도 하지만, 이 역시 관찰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날개 달린 기회의 신 ‘카이로스(Kairos)’처럼 순식간에 사라지

고 말 것이다. 관찰의 힘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그것이 무의식적이고 반복적으로 일

어나야 하며 저절로 몸에 배어 자연스럽게 체화될 수 있어야 한다. 관찰 프로세스의

출발점인 관찰이 시작되기 위해서는 모티브(Motive)가 제공되어야 하는데 관찰 프

로세스가 시작될 수 있도록 방아쇠 역할을 하는 8가지 동인을 간략하게 그 머리글

자를 따서 ‘왓칭(WATCHING)’(왼쪽 그림 참고)이라 이름 붙일 수 있다.

조직 구성원 개개인이, 그리고 조직 모두가 관찰의 힘을 믿고 그것을 일상 업무에서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면 혁신의 길은 생각보다 그리 멀지 않을 수도 있다.

07KDN Life Mar+aPr

자신의 업무 혹은 업무환경과 관련하여 불편하게 여겼던

점들을 잘 관찰함으로써 개선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inConvenienCe

낯선 환경은 시각적 효과와 함께 뇌를 자극하여

신선한 아이디어를 창출하는데 도움이 된다.

new experienCe

호기심은 어떤 사물이나 현상, 사람 등에 대해

깊이 있게 알고자 하는 마음이며, 알기 위해서는

관찰이 선행되지 않으면 안 된다.

grow Curiosity

Count MistAke/FAilure

KDN Life공감 채널

직장생활 들여다보기‘요즘 직장 생활이 어떠세요?’

이번호 <KDN LIFE>에서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나의 직장생활은 어떠한가?’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과연 자신의 직장생활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들여다보자!

‘요즘 직장 생활이 어떻습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만족 또는 아

주 만족으로 응답하여 KDN 직원들의 직장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대체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료와의 커뮤니티 형성 등을 통해 직장생활의 즐거움을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절반 이상의 응답자가 야근 등 과도한 업무와 이

전에 따른 낯선 근무 환경에서 오는 어려움 또한 겪고 있는 것으로 응답했다.

직장생활이 힘들 때는 친구들, 팀원, 멘토 순으로 상대를 찾아 어려움 등을 해결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496명 참여)

08

야근 등 과도한 업무 이전에 따른 낯선 근무 환경 기타 동료와의 의견 충돌 잦은 술자리

친구 팀원 기타 멘토 부모님

언제나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하기 휴가 등으로 재충전의 시간을 충분히 갖기 일과 개인생활 면에서 균형 잡기 퇴근 후 업무에 대한 생각을 일절 하지 않기

마음 맞는 동료와의 커뮤니티 형성 제때 들어오는 월급 취미 활동 등 동호회 모임 상사의 칭찬과 격려 기타

210명

42.3%

228명

46%156명

31.5%

176명

35.5%

105명

21.2%133명

26.8%

91명

18.3%

94명

19%

91명

18.3%

6%, 30명

6.7%, 33명

5.2%, 26명4.4%, 22명

9.3%, 46명

9.5%, 47명

100점(아주 만족)

80점(만족)

60점(보통)

40점(불만족)

기타

37명 / 7.4%

224명 / 45.2%

173명 / 34.9%

57명 / 11.5%

5명 / 1%

1

2

3

5

4

요즘 직장 생활이 어떻습니까? 직장 생활이 즐겁다면, 그 이유는?

직장 생활이 즐겁지 않다면, 그 이유는?

즐거운 직장 생활을 위한 나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힘들 때 가장 먼저 찾게 사람은?

09KDN Life Mar+aPr

KDN Life

SpeCialtheme

노사가 함께한 즐거운

대보름 놀이

예부터 내려오는 전통 중에 하나인 정월대보름. 농경사회에서 우리 선조들은 정월대보름에 그 해 풍년과 운세를 점치는가 하면, 이때 한해의 소원을 기도하면 이루어진다고 믿었다. 지난 3월 5일 목요일 한전KDN 본사에서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올 한해 좋은 일만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부럼 나눠먹기, 윷점보기 등의 행사를 가졌다. 사진을 통해 즐거웠던 그 시간을 돌아본다.

01. 윷패를 던지는 이호성 노조위원장

02.대보름 놀이에 함께한 문상옥 상임감사

03. 04한 해의 운세가 달렸을지 모를 윷점에

사뭇 진지해진 직원들

0201 03

04

우리도함께 했어요!

12

익스트림 스포츠의 꽃, 패러글라이딩 체험기

KDN Life

great worK plaCe

글. 시스템운영팀 권일영

시스템운영팀 권일영

시스템운영팀 정지은

KDN Life Mar+aPr 13

KDN 두 새내기, 하늘을 날다!

패러글라이딩을 타기 위해 용인으로 떠난 시스템운영팀의 상큼한 새내기들! 이

를 알기라도 한 것인지 지난 3월 20일 용인의 하늘은 너무나도 맑았다.

기대와 설렘을 가득 안고 도착한 곳은 용인시에 위치한 송골매 패러글라이딩 체

험장! 도착하자마자, 우리를 맞아준 전문 패러글라이더께선 푸근한 인상과 전문

가다운 노하우로 패러글라이딩에 대해 이런저런 설명을 해주었다. 체험장에는

리트리버 두 마리도 있었는데, ‘패러글라이딩 타는 개’로 방송에 나온 적이 있는

스타견이라고 하셨다. 설명을 듣는 내내 우리 신입직원들의 몸은 이미 하늘을 두

리 둥실 떠다녔다. 전문가가 동승했지만, 익스트림 스포츠인만큼 비행 전 철저한

안전교육이 실시되었다. 안전교육이 끝나고 장비를 착용한 후, 드디어 하늘을 날

기 위한 도약을 시작하였다. 라이트 형제의 마음이 지금과 같았을까? 도약하는

동안 엄청난 긴장이 몰려왔다. 하지만 긴장감은 잠시! 10초 정도 힘껏 달리고 나

니, 내 몸은 이미 땅을 벗어나 활공하고 있었다. 패러글라이딩을 타는 내내 새가

된 기분이었고, 가수 싸이의 ‘나 완전히 새됐어!’를 공감하는 순간이었다.

전문가와의 동승이었기에 타는 내내 불안감이 전혀 없었고, 활공 전 나눠준 셀프

카메라를 들고 여러 각도로 사진과 동영상도 찍어 볼 수 있었다. 그렇게 정신없

이 하늘을 체험하다 보니 어느새 눈앞에 땅이 보였고, 약 8분가량의 활공을 마치

고 무사히 착륙했다. 짧은 시간의 비행이었지만, 패러글라이딩이라는 다소 생소

한 익스트림 스포츠를 직접 체험해봤다는 것에 만족감을 느꼈다. 무료한 일상에

패러글라이딩이라는 익스트림 스포츠를 체험할 기회를 주신 회사와 시스템운영

팀에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린다.

파란 하늘을 나는 상상이 현실이 되었다. 적어도 이날 용인 송골매패러글라이딩을 찾은 시스템운영팀 새내기 직원들에겐 그랬다. 낯선 경험에 긴장감이 맴돈 것도 잠시, 중력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놀라운 경험이 그들을 사로잡았다. 짧지만 강렬했던 그 짜릿함을 전한다.

KDN Life

it View

14

2000년대 중반 국내 IT산업계에는 미래 시대 주역기술로 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USN)

와 초광대역(UWB)이 언급됐다. 이 둘은 초고속인터넷망을 기반으로 성장한 IT산업이 다

음 세대로 넘어가기 위한 하나의 청사진이었지만, 경기침체와 벤처버블 등 전반적인 산업

침체와 함께 성장이 주춤했다. 10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 USN/UWB는 사물인터넷(IoT)이

라는 이름으로 그 미래가 다시 그려지고 있다. 개념과 비즈니스모델은 10년 전과 유사하지

만, IoT는 더 강력한 기술로 과거와 다른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 요즘 20대 대부분이 IoT는

친숙해하지만 USN/UWB는 잘 모르는 것에서 볼 수 있듯이, IoT는 과거 USN과는 다른 느

낌을 주고 있다. 이처럼 IoT가 더 강력하고 새로운 개념으로 느껴지는 배경에는 바로 실시

간위치정보서비스(RTLS)가 있다.

벤처기업들의 기술력을 토대로 발전하고 있는 RTLS 산업

RTLS는 말 그대로 특정물체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기술이다. IoT와 USN의 관계

처럼 RTLS 역시 과거 전신이라 할 수 있는 수많은 위치기반 기술이 존재했었지만, 그들과

의 동급평가를 거부하고 있다.

RTLS는 건물 내부나 산업현장, 공원 등 특정 범위에서 이동체 또는 물건의 위치와 정보를

파악하는 솔루션으로 기존 위치기반 기술 대비 정보의 속도와 정확도가 뛰어나다. 특히 배

터리 등 자체 전력을 가지고 있는 능동형 태그를 사용해 자체적으로 정보 수집과 전송이 가

능한 시스템을 구축한다. 자체 전력을 가지고 있는 능동형 태그는 인식거리가 넓고, 태그

상호 간 통신도 가능해 IoT의 핵심 부품으로 분류된다. 덕분에 RTLS 관련 벤처기업들은 최

근 벤처캐피탈 업계의 관심을 독차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기기와 서버 간 위치정보 시간

을 최대한 줄이고 정밀도를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두고 저마다 기술력을 홍보하는데 바쁘다.

실시간위치정보서비스무엇이든 찾아드립니다!

글. 전자신문 조정형 기자

15KDN Life Mar+aPr

지금은 태그를 통해 실시간에 준하는 위치를 모니터링할 수 있고 그 오차도 50cm 안팎이

다. 일부 회사들은 30cm 이내로 오차범위를 줄였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적용 분야도 무궁무진하다. 물류 유통 분야는 기술 초창기부터 도입 검토에 나서고 있고,

최근에는 정부 차원의 안전 관련 R&D 과제가 많아지면서, 안전 분야에 RTLS를 융합하려

는 시도가 늘고 있다. 현장 작업자와 위험 시설물 등에 태그를 부착해 둘 사이의 거리가 위

험 수준으로 가까워지면 경보 및 시설 운전을 긴급 중단하는 식이다. 해외에서는 의료 분야

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환자 및 응급장비의 위치를 파악해 위급할 시 신속한 대처를

가능하게 하고 대기환자 진료실 분산으로 불편을 없앨 수도 있다. 또 수많은 의료약품의 정

보와 재고 파악으로 분실 및 도난 위험도 예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경기 중 선수들의 움직임을 파악하는 스포츠 분야, 마을 내 어린이 위치를 파악

하는 치안 분야 등 그 적용 분야가 무궁무진하다. 실제로 국내 일부 지자체에서는 어린이와

장애우에게 태그를 나눠줘 만약의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사실상 어느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다 보니 한 글로벌 조사기관에선 RTLS의 시장이 3년 뒤 35억 달러 이상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사생활 정보 노출, 비용·업무량 증가 등의 논란은 과제

하지만 핑크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기술 자체적으로 보면 일단 RTLS는 표준과 가격

부문에서 단점을 가지고 있다. 전체 산업을 가로지르는 큰 줄기의 표준이 없다 보니 회사별

브랜드에 따라 시스템이 구축되는 고비용 구조를 가지고 있다. 개인정보 유출 등 도덕적 문

제도 걸림돌이다. CCTV처럼 개인의 안전과 관련해 강력한 예방수단이 되지만, 그 반대로

상당히 많은 양의 사생활 정보를 노출할 수밖에 없다. 어쩌면 사생활 노출이 가격보다 더

심각한 장애요인이 될 수도 있다.

일각에서는 분명히 좋은 기술이기는 하지만, 실제 적용에서 효율성을 따져보면 생각보다

적용 분야가 적을 수 있다는 분석도 한다. 예를 들어 TV 리모컨을 찾기 위한 방법으로 굳이

RTLS를 사용하는 것보다 지금 일부 TV들이 사용하는 경고음 솔루션이 더 합리적일 수 있

다는 것이다. 또 택배 물류창고에서는 일하는 사람들에겐 정말 필요한 기술일 수 있지만,

정작 택배마다 태그를 부착하는 것이 비용과 업무 증가를 가져올 수도 있는 문제다.

그럼에도 RTLS 기술은 계속 발전하고 있다. 크기와 전력소모량을 줄이고 가격도 낮추기 위

해 많은 기업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무선전력충전기술을 융합해 능동형 태

그의 방전 문제를 해결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논란은 있지만 사람들이 중요하게 여겨 잃어버리고 싶지 않은 것들이 존재하는 한 RTLS는

어떤 방식으로든 성장할 것이다.

2010년 G20 세계정상회의가 서울에서 열리게 되어 중요보안시설인 배전전력구에 대한 감

시시스템이 필요로 하게 되었고 연이은 대구세계육상대회 등 국제행사에 차질 없는 전력서

비스 제공을 고객사가 필요로 하게 됐다. 이에 한전KDN 배전솔루션팀에서는 배전전력구 종

합감시시스템을 제공하여 배전전력구 내부의 영상, 화재, 배수, 조명, 환기 등에 대한 종합 감

시·제어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것은 배전전력구 내부의 단말장치로부터 수집한 정보를 주장

치 시스템으로 보내 운영자 PC, 배전센터의 종합상황판에 표출하여 각종 사고를 미리 방지

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원격지에 위치한 배전전력구 내 설치된 감시설비에 대한 상태 정보를

LS(Local Station) 장비가 수집하게 되면 RTU 단말장치에 전송되고 이는 또 배전센터에 위치

한 주장치 S/W의 에이전트 프로그램에게 전달되어 DB에 저장된다. 이러한 데이터를 바탕으

로 주장치 S/W는 UI를 통해 DLP, 센터 운영자, 지사 운영자에게 WEB 기반의 감시·제어 서비

스를 제공하게 된다.

배전전력구 종합감시시스템 시스템 구성도

16

KDN Life

eNergyit SolutioN

주장치 서버 센터 운영자DB

CSU

DLP

WallController

지점 운영자

전력구감시에뮬레이터

KEPCO INTRANET

배전전력구 종합감시시스템

글. 배전솔루션팀 정시현 과장

웹 기반 서비스로 망내 모든 PC에서 감시 가능

배전전력구 종합감시시스템 주장치 S/W를 살펴보면, RTU 단말장치와 DNP3.0 프로토콜을 통

해 전력구 내부에서 수집된 정보와 사용자의 제어명령을 주고받는 에이전트 프로그램과 데이터

베이스에 누적된 데이터를 통해 이벤트 여부를 판단하는 이벤트 매니저 프로그램, 에이전트 구동

여부 등을 관리하는 매니저 프로그램이 있다. 관리자에게 배전전력구에 대한 현황정보, 이력정보,

환경설정 등의 기능을 WEB 기반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에이전트가 수집한 배전전력구 데이터를

기초로 WEB, 플래시와 에이전트 프로그램이 유기적으로 자료를 연계하며 사용자에게 대화형 서

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3D 기반의 입체단면도, GIS도면, 이벤트관리, 설비제원

관리를 플래시로 제작하여 다이나믹한 UI 서비스를 구현하였으며 전력구 내부에 설치된 CCTV와

DVR 서버 프로그램을 통해 배전전력구 내부의 실시간 영상을 제공하고 모션캡쳐 기능으로 전력

구 내부의 상황변화를 자동감지하여 저장되고 다시보기 기능도 제공된다. 또한 DAS에 배전전력

구의 이벤트 정보를 제공하고 SMS서비스도 지원한다. 이 모든 서비스가 웹 기반으로 제공되므로

배전센터 내뿐 아니라 망내 접속 가능한 모든 PC에서 감시가 가능해진다.

나주 본사에서 모든 배전전력구 관리 가능

현재 배전전력구 종합감시시스템은 서울지역을 비롯하여 광역시 대부분에 구축이 완료되어 서비스

를 제공하고 있으며 나주 빛가람 시대를 맞아 전국의 배전전력구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전사 배전전

력구 통합관리시스템을 고객사에게 제공하기 위해 고객사와 협의 중이다. 이 시스템이 구현되면 전

국의 전력구 현황 및 전력구내 회선정보, CCTV 영상정보 등이 로컬시스템에서만 서비스되는 것을

넘어서 나주 본사에서 모든 배전전력구에 대한 관리가 가능해진다. 로컬시스템의 이벤트 정보, 현황

정보, 통계정보 등을 본사 전사통합관리시스템에 전송하게 되어 체계적으로 관리가 가능하게 되고

비상상황 발생 시에 신속한 대응능력을 확립할 수 있게 된다. 또한 OA망으로 이전 구축하게 되어 상

시감시가 가능해지고 NDIS 등과도 연계하여 새로운 형태의 융합서비스 창출이 가능해진다.

하자기간이 만료된 본부단위의 유지보수 계약이 이뤄지게 되어 기저 매출을 증진시키는 효과도 있

다. 배전전력구 종합감시시스템 주장치 S/W가 우리 회사에서 자체 개발되어 계통분야의 감시시스

템의 핵심기술을 보유하게 되었고, 차세대 배전계통감시와 제어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7KDN Life Mar+aPr

영화 <설국열차>, <양들의 침묵>, <시간을 달리는 소녀>,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이 각양각

색 영화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운을 띄웠으니 눈치챘겠지만, 영화 속에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이 흐른다는 점이다. 2013년 대단히 흥행했던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는 기차 한

대로 인류 계급사회의 모습을 그려낸 작품이다. 꼬리 칸의 하층계급 사람들이 머리 칸으로 전

진하면서 식물원을 지나게 되는데, 그곳에 이 음악이 흐른다. 아수라장이던 꼬리 칸과는 달리

식물원은 다른 세계처럼 평온한 분위기다. 그 분위기를 극대화하는 곡이 바로 이 음악이다.

물론 이 곡이 가진 따뜻한 분위기가 정반대로 쓰인 경우도 있다. <양들의 침묵>에서는 끔찍

한 살인마 렉터 박사가 교도관 두 명을 처참하게 죽이기 전에 이 음악이 흐른다. 곧 벌어질 대

단히 끔찍한 살인의 복선으로 쓰인 음악은 영화의 긴장감을 한껏 높인다.

일상에서 다른 생각을 하게 만드는 곡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역시 이 음악을 대단히 인상적으로 사용

했다. 애지중지하던 내 아들이 친아들이 아니라고 밝혀졌을 때, 부모의 마음에 이는 미묘한

변화를 예리하게 보여주는 이 영화는 특정 에피소드가 지나갈 때마다 이 음악을 가만히 흘려

보낸다. 주인공이 상념에 잠긴 채로 아이를 재우는 장면에서 이 음악이 흐를 때, 음악은 인물

의 대사를 대신해서 ‘관객인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을 던지는 것 같다.

시간에 관한 흥미로운 애니메이션 <시간을 달리는 소녀>에서는 주인공이 과거로 되돌아가

는 ‘타임리프’ 기능을 발휘할 때 이 음악이 펼쳐지는데, 여기서도 곡이 가진 경쾌하면서도 신

비로운 매력을 잘 활용했다. 이 곡이 시간을 움직이는 것만 같은 느낌을 받은 게 나뿐만은 아

니라는 증거다. 이렇게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안온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

눈 깜짝할 새에 달력이 세 장이나 넘어갔다. 겨울이 슬슬 바람을 거두고 돌아갈 채비를 하는 요즘, 시간에 대해 명상을 하기에 제격인 클래식 곡이 있다.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이다. 첫 소절을 들으면, 누구라도 친숙하게 고개를 끄덕일만한 곡. 그만큼 편안한 곡이지만, 이 곡에 편안함만 있는 것은 아니다.

시간을 움직이는 클래식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KDN Life

글. 김수영 <클래식> 저자

CultureeSSay

18

19KDN Life Mar+aPr

지만, 단순히 안식의 느낌을 주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우왕좌왕한 현실을 벗어나 잠시 다른 생

각을 할 수 있는 순간을 마련해준다. 정말인지 궁금하다면, 영화 속 주인공들처럼 당신도 필요한

순간에 이 곡을 틀어두기만 하면 된다.

노년의 바흐가 자신의 모든 역량을 쏟아 만든 곡

이런 평온한 느낌 때문에 이 곡이 자장가로 만들어졌다는 설도 있다. 불면증에 시달리던 백작

을 위해 바흐가 작곡했다는 것이다. 30개의 변주로 구성된 피아노곡이라 원제는 <여러 가지 변

주를 가진 아리아>다. 이 곡을 연주했던 백작의 연주자 이름인 골드베르크의 이름을 붙여 <골드

베르크 변주곡>으로 불려왔다. 변주란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박자나 짜임새를 달리하여 변화를

주는 것이다. 한 앨범에 담긴 30개의 곡이 비슷한 선율을 가진 듯하지만 돌림노래 형식의 곡도

있고, 민요를 섞어 쓴 곡도 있다. 이에 대한 대단한 지식이 없다 해도, 잘 짜인 곡들이 자유롭게

변주되는 재미는 누가 들어도 즐길 만하다.

이 곡의 선율에서 느껴지는 안정감은 수학적으로 철저히 계산된 것이다. 각 악장 역시 음악으로

건물을 쌓아 올리듯 짜임새 있게 구성되어 있다.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노년의 바흐가 자신의

모든 역량을 쏟아 만든 곡이다. 물론 편안한 자장가로 들어도 좋은 곡이다. 그러나 ‘좋다’ ‘편안하

다’ 그 너머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다면, 당신은 이 곡의 진가를 알아챘다고 말할 수 있을 것

이다. 갑자기 닥쳐온 봄바람에 살랑살랑 마음이 요동친다면, 가만히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들

으며 조금은 특별한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두 번 다시 되돌아오지 않는, 딱 한 번의 2015

년 봄을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사실 <골드베르크 변주곡>에 있어서 가장 유명한 연주자는 글렌 굴드다. 연주도 뛰어나지만, 자신의

허밍까지 녹음해버린 자유분방한 스타일이 먼저 눈에 띄는 연주자다.

하지만 이 곡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겐 개성 넘치는 연주 이전에 이 곡 본연의 맛을 깊이 음미할 수 있

는 임동혁의 앨범을 추천한다. 스물세 살의 나이로 녹음했다는 게 믿기 어려울 만큼 차분하고 깊이

있는 음색을 선보인다. 음을 하나씩 쌓아올리듯 완성해내는 <골드베르크 변주곡>의 아름다움을 발

견할 수 있는 앨범이다.

이 곡이 수록된 음반 - 임동혁 <바흐 : 골드베르크 변주곡 & 샤콘느>

20

KDN LifeKDN둘레찾기

글·사진 김기식 여행작가·기자

광양 매화마을 · 청매실 농원

나주에서 호남고속도로를 이용해 2시간 남짓 달리다 보면 광양에 다다른다. 여기에

호남고속도로 옥곡 나들목에서 861번 지방도를 타고 하동·구례 방면으로 20여 분 구

불구불한 시골길을 달리다 보면 매화마을과 만나게 된다.

매화마을에는 거미줄처럼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구불구불 산허리를 가로지르며, 매

화향에 취해 걷다 보면 어느새 산 중턱에 이른다. 제법 가파른 길이지만 지루함을 잊

을 정도다. 마을 할머니들이 달래, 냉이 등 각종 봄나물이며 쑥떡까지 팔고 있어 구

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매화는 매화마을의 청매실농원에서 절정을 이룬다. 농원은

매화꽃 사이로 놓인 산책로와 2천여 개가 넘는 장독대, 초가집, 대숲 등으로 이뤄져

빼어난 정취를 자랑한다. 농원에서 꼭 들러야 할 곳은 뒷동산에 마련된 전망대. 하늘

을 가린 대나무 숲을 지나 나무계단을 올라 전망대에 오르면 유려한 곡선을 그리며

흘러가는 섬진강 물줄기와 하얀 눈밭을 연상시키는 산 전체의 매화 밭이 두 눈에 시

원하게 들어온다. 농원의 명물인 왕대나무 숲은 취화선, 다모 등 드라마와 영화의 단

골 배경이 된 곳이기도 하다.

광양 매화마을의 역사는 1900년대 초로 거슬러 간다. ‘밤나무골 김영감’으로 통하는

율산 김오천 옹이 일본에서 광부 생활을 하며 돈을 모은 뒤 1931년 귀국하면서 밤나

무 1만 주와 매실나무 5,000주를 사온 데서 시작됐다. 김 옹은 이후 10년간 일본과 광

양을 수없이 오가면서 새로 묘목을 들여오고 나무를 키우는 데 정성을 쏟았다. 1대

매실 농사꾼이었던 셈이다. 매화마을은 김 옹의 며느리이자, ‘매실 명인’으로 불리는

섬진강 물길 따라 취해 볼까나

3~5월 남도지역 봄 축제

광양시 매화축제 3월 14일~22일

구례군 산수유꽃축제 3월 21일~29일

광주시 광주봄꽃박람회 3월 27일~4월 5일

완도군 청산도슬로우걷기축제 4월 1일~30일

여수시 영취산진달래축제 4월 3일~5일

목포시 유달산봄꽃나들이 4월 4일~12일

영암군 왕인문화축제 4월 9일~12일

신안군 튤립축제 4월 17일~26일

고흥군 우주항공축제 4월 24일~26일

장흥군 제암산철쭉제 5월초

곡성군 세계장미축제 5월 22일~31일

*KDN 둘레찾기는 KDN이 있는 나주 인근지역의 명소를 찾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봄.꽃. 향기에

매화향이 퍼질 때면 남도의 봄은 그제야 시작된다. 섬진강을 따라 봄 햇살이 완연하고 전국에서 가장 먼저 봄꽃 축제가 시작되는 광양 매화마을은 남도의 봄꽃여행 1번지다. 이곳에서 시작된 봄의 향연은 꽃 바람을 일으키며 굽이쳐 휘돌아 흐르는 섬진강을 따라 서서히 북상하며 곳곳에 봄기운을 퍼뜨린다.

홍쌍리 여사의 손길로 다듬어졌다. 매화는 꽃이 피는 시기에 따라 조매, 동매, 설중

매, 그리고 색에 따라 홍매, 백매, 청매 등으로 불린다. 홍매는 꽃잎 색이 진분홍이라

쉽게 구별이 되지만, 백매와 청매는 분간이 어렵다. 꽃잎이 하얀 백매 중 꽃받침이 붉

어 연분홍색을 띠는 것이 백매, 꽃받침이 초록이라 푸른 기운이 감도는 것은 청매다.

광양매화는 오전 중 서둘러 보는 것이 좋다. 오후에는 역광이 드는 데다 대부분 백매

화이기 때문에 아침 햇살에 보는 것이 훨씬 더 깨끗하고 아름답게 느껴진다.

화개장터에서 구례 산수유마을까지 섬진강 꽃길

매화 향에 흠뻑 취했다면 섬진강 상류 쪽으로 올라가보자. 매화마을에서 화개장터를

들러 구례 산수유를 만나러 가는 길은 광양 백운산 쪽의 861번 지방도와 남도대교 건

너 하동 쪽 19번 국도를 타면 된다. 어느 쪽이든 섬진강 물줄기를 굽어보며 달릴 수

있는 최상의 드라이브 코스다. 특히 섬진강 자전거길 구간은 광양시 태인동 명당지

구 수변공원에서 다압면 하천리 남도대교까지 총 37.7km에 이르는 길로, 아름다운

섬진강 풍경과 시원한 강바람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자전거를 타면서 향긋한 꽃향

기를 맡고 아름다운 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자연환경과 최대한 조화를 이루어 만들

어진 사계절 꽃길(맹 고불고불길 6.4km)이 유명하다.

화개장터와 쌍계사를 잇는 19번 국도는 화개장터 벚꽃길이라 불리는 십리벚꽃길이

펼쳐져 있다. 평균 60년의 수령을 자랑하는 굵은 벚나무가 2차로를 따라 조성되어

있다. 꽃이 활짝 피면 꽃 터널이 되고 꽃이 떨어지면 꽃길이 된다. 순백의 화려함을

간직한 벚꽃 잎이 봄바람에 흩날리면 그야말로 환상적인 분위기가 연출된다.

올해 화개장터 벚꽃축제는 4월 3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벚꽃 길을 따라

구례방면으로 40여 분 달리면 지리산온천관광지가 있는 산동면이 나온다. 동네 양

철지붕 위와 계곡, 논두렁·밭두렁, 산비탈 고갯길 등 마을 전체가 노랗게 물들어져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시킨다.

지리산 기슭에 위치한 산동면은 국내 최대의 산수유 자생 군락지다. 우리나라 최초

의 산수유나무가 자리하고 있는 원동마을은 입구에서 뒷산까지 온통 산수유 천지다.

‘산동면’도 1,000년 전 중국 산둥성 에서 지리산으로 시집 온 처녀가 산수유

나무를 가져와 심었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해진다. 이곳에서도 가장 산수유가

많은 곳은 만복대 끝자락에 자리한 상위마을과 반곡마을이다. 이중 상위마을은 전국

산수유 생산량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산수유나무가 지천이다.

천하일미 광양불고기와 벚굴, 재첩

광양읍 서천변에는 불고기특화거리가 형성되어 있어 연중 고기 굽는 냄새로 가득하

다. 광양 불고기가 유명한 것은 입안에서 사르르 녹을 만큼 연하고 부드러운 맛 때문

인데, 여기엔 고기를 써는 기술이 한몫을 한다. 불고기에 쓸 고기는 한우 중에서도 지

방이 적고 부드러운 등심으로 고기 사이사이에 있는 힘줄과 기름은 모두 떼어내고

살코기는 결 반대로 썰어 자근자근 두드린다. 이처럼 세심하게 다듬는 과정에서 고

기가 연해지고 양념이 잘 배어 광양 불고기의 맛이 살아나게 된다.

손질한 고기는 간장, 설탕, 참기름, 깨, 소금, 파, 마늘 등 갖은 양념으로 즉석에서 버무

려내는데 미리 재워두지 않고 먹기 직전에 양념하는 것이 광양 불고기의 특징이다. 일

반적으로 고기를 다 먹은 뒤 냉면으로 마무리를 하는데, 이곳의 별미는 따로 있다. 바

로 화로에 끓여 먹는 김치찌개나 된장찌개. 광양불고기를 맛보러 왔다면 이 별미까

지 꼭 즐기길 추천한다. 장원회관(061-761-6006), 시내식당(061-763-0360), 금목서

(061-761-3300), 대중식당(061-762-5670), 삼대광양불고기(061-762-9250) 등이

봄꽃

01.매화 꽃길을 걷고 있는 관광객

02.연하고 부드러운 광양불고기

03.봄나물을 파는 매화마을 할머니들

04.제철을 맞은 망덕포구 재첩

04

0302

01

22

23KDN Life Mar+aPr

유명하다. 벚굴 역시 미식가들을 즐겁게 한다. 일반 굴보다 5배 이상 큰 이 굴은 오직

봄에만 맛볼 수 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굴은 참굴이지만 벚굴은 민물과 바닷물

이 만나는 곳에서 자라는 강굴로, 2월 중순부터 벚꽃이 지는 4월 말까지가 제철이다.

봄, 가을이 제철인 재첩은 특히 산란을 앞둔 4~5월에 영양이 가득하고 살이 제대로

올라 있다. 특히 섬진강과 광양만이 만나는 망덕포구 재첩은 굵기로 유명하다. 섬진강

주변에는 봄이면 재첩국이 봄 미각을 깨우지만, 망덕포구에는 재첩국과 더불어 재첩

회를 판다. 재첩회는 비빔밥의 일종으로 밥에 매콤하고 달콤한 양념을 넣은 뒤 그 위

에 재첩을 가득 올려 비벼먹는다. 재첩국과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재첩이 많다.

놓치면 아쉬운 남도의 봄꽃 축제

봄기운이 완연한 4월에는 꽃이 지천에 흐드러진다. 축제 또한 계속된다. 유채꽃 풍경

이 아름다운 완도 청산도 슬로우걷기 축제, 목포 유달산 봄꽃 나들이, 신안 임자도 튤

립축제 등이 그것이다. 벚꽃을 볼 수 있는 길로는 하늘 터널로 유명한 영암읍에서 독

천에 이르는 100리길,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오른 보성 대원사 가는 길, 야간

경관이 아름다운 강진 금곡사 입구 주변도로, 미국 CNN이 한국에서 꼭 봐야할 50선

으로 꼽은 화순 세량지의 산 벚나무 등이 대표적이다.

삼월 삼짇날 화전 을 부쳐 먹고 술로도 빚었던 진달래꽃은 여수 영취산 중턱에

서 정상까지 산을 불태우듯 뒤덮는다. 장흥 제암산에서는 철쭉이 ‘천상의 화원’ 이라

불릴 정도로 절정을 이룬다. 진달래와 철쭉은 비슷해 보이지만, 생각보다 쉽게 구분

할 수 있다. 잎이 없이 꽃만 핀 것은 진달래, 꽃과 잎이 같이 핀 것은 철쭉이다. 식용이

가능한 진달래는 ‘참꽃’이지만 철쭉은 그러하지 못해 ‘개꽃’이라 불린다.

독일과 영국, 프랑스 등 세계 각국에서 모은 1,004종을 심어놓은 전국 제일의 장미원

은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내에 있다. 봄철 남도는 어느 한 군데도 놓칠 수 없는 꽃 천

지다. 그래서 남도의 봄은 누구든 음유시인으로 만든다.

낯선 타지로 이사 오고 환경이 많이 바뀌게 되어

당신과 하윤이를 무척 걱정했었는데 아무 일 없

다는 듯이 잘 적응해줘서 참 고마워요. 여러 가

지 불안감 속에 힘든 결정이었을 텐데 가족은 늘

함께 있어야 한다고 아무 망설임 없이 얘기해 줘

서 더욱더 힘이 났습니다.

작년부터 지금까지 부담이 큰 업무들을 수행하

는 동안 피치 못하게 가족에게 소홀했던 부분이

늘 맘에 걸리고 미안해요.

그렇지만 마음만은 늘 함께하고 싶어 한다는 것

을 기억해 줬으면 합니다. 늘 마주하고 있어 잘 몰랐지만 이렇게 마음을 전하려고

하니 미안함과 고마움만 가득하네요. 이제 조금 있으면 결혼 3주년을 맞이하는 초

보부부로서 연애기간과는 또 다른 결혼기간이 현실 문제들과 부딪혀 쉽지 않았지

만, 당신이 나와 항상 상의해주고 지혜롭게 결정해줘서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가는

것 같아요. 당신에게 좋은 남편 또 하윤이에게 좋은 아빠가 될 수 있도록 늘 노력하

겠습니다.

부모라는 이름이 아직 낯선 우리지만, 하윤이가 일전에 열이 나서 고생할 때 느꼈던

안타까움 그리고 퇴근 후 웃음소리에 모든 피로가 날아가는 듯한 행복감 등을 통해

어렴풋이 부모의 마음을 헤아려 보곤 해요. 앞으로도 하루가 다르게 자라나는 하윤

이를 위해 늘 기도하고 노력하는 우리 부부이길 희망합니다. 세상의 모든 걸 해주기

는 어렵겠지만,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것들을 함께하고 싫어하는 것들을 하지 않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보겠습니다. 오늘도 함께 출근해서 오순도순 어린이집에 가는

두 모녀를 바라보며 늘 건강하고 행복하길 기도하고 힘을 냅니다.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담아

사랑하는 가족에게 쓰는 편지

thanks to.

KDN Life

글. 광주전남지역본부 정윤식 주임

happyFamily

세상의 모든 걸

해주기는 어렵겠지만,

좋아하는 것들을

함께하고,

싫어하는 것들을

하지 않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정윤식 주임의 아내와 딸 하윤이

사랑해요 우리 가족.

24

KDN Life

health tip

이보다 쉬울 수 없는도리도리 으쓱으쓱 스트레칭

하루 종일 앉아 있는 직장인들은 대부분 목, 어깨, 허리 통증 중 한 두 가지 정도는 가지고 있다. 어깨 결림을 해소하고, 목의 긴장을 풀어 두통을 줄여주는 스트레칭 동작을 따라해 보자.

컴퓨터나 휴대폰 화면을 자주 보면서 긴장이 쌓인 목과 어깨를 풀어주는 동

작이다. 또 머리의 무게를 지지하고자 긴장 상태에 있는 목의 근육과 인대를

이완해 어깨근막통증후군을 예방해준다.

고개를 좌우로 돌리며 흉쇄유돌근을 풀어주는 동작이다. 흉쇄유돌근은 ‘스트

레스 근육’이라고 할 정도로 잘못된 자세나 스트레스에 쉽게 영향을 받는데,

이 부위가 경직되면 뇌로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두통이 생길 수 있다.

01. 양쪽 어깨를 귀에 닿게 한다는 느낌으로 한껏 추켜올린다.

02. 숨을 내뱉으면서 힘을 완전히 빼고

어깨를 단번에 툭 떨어뜨린다.

03. 약 10회 시행한다.

01. 턱의 힘을 뺀다.

02. 부드럽고 일정하게 호흡은 정리한다.

03. 머리를 좌우로 가볍게 천천히 1/3가량 돌려준다.

04. 약 10회 시행한다.

으쓱으쓱운동도리도리운동

25KDN Life Mar+aPr

26

이 영화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약먹고 성공한 남자’이다. 영감은 없지

만 방세는 밀려 있는 실패한 소설가로 여자친구와도 헤어지기 직전인

주인공(브래들리 쿠퍼)은 우연한 자리에서 두뇌를 100% 활용할 수 있

는 약을 건네받는다. (아인슈타인은 평생 뇌의 15%만을 활용했다고 한

다.) 바닥 같은 삶이 Before였다면, After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한마

디로 ‘천재’가 되어가는 이 남자는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기 시작한다. 뇌

를 100% 사용해서 평생에 읽었던 책, 들었던 이야기, 보았던 영상 등과

새 정보들을 조합하여 이상적인 답들을 얻고, 상황을 대처해 나간다. 하

지만 약을 먹으면서 기억의 부재, 자아 제어, 그리고 약을 먹을수록 짧아

지는 수명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고, 이 약을 빼앗으려는 악당들이 나타

나며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이 영화의 재미있는 점 중에 하나는 약을 먹었을 때의 모습이 잘 묘사되

어 있다는 점이다. 약을 먹으면 사물이 어떻게 왜곡되어 보이는지, 어지러움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어 간접체험을 하게 한다. 다른 영화들에서는 약을 하는 사람들이 약에 취해 비틀대거나 중독되어

죽어가는 모습 등 어두운 부분만 보여줬었지만, 이 영화의 ‘약’은 한 번 먹어보고 싶을 정도로 환상적으로 비춰

진다.

그래서 참 아이러니하다. 마약은 왜 하면 안돼? 마약이 꼭 나쁜 것인가?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게 만들기 때문이

다. 여러 가지 생각이 들게 만들지만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던 영화임에는 틀림없다.

인간의 욕망에 관한 영화리미트리스

KDN Life

reFreSh

글. 계약팀 장문석

글. 시스템운영팀 장세현 주임

세상을 보는 프레임을 바꾸다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프레임

추운 겨울이 지나니 올해도 어김없이 봄은 찾아온다. 매년 돌아오는 이 계절을, 그리고 반복되는 일상을 어떻게

바라보며 살고 있는가. 이미 마련된 규칙과 익숙해져버린 일상에 무신경하게 나를 맡기며 매일을 견디고 있지는

않는가. 일상의 권태로움에 지친 KDN 직원들에게 봄처럼 산뜻한 자극이 되어줄 책 한 권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책의 제목이자 키워드인 <프레임>은 ‘세상을 보는 마음의 창’을 일컫는 말로써 어떤 문제나 현상을 바라보는

관점 정도로 이해할 수 있다. 저자는 세상의 지배적인 패러다임에 나를 맞추기보다는 세상을 보는 관점을 바꾸라

고 말한다. 프레임을 바꾸라는 이야기다. 도입부는 원효대사의 해골 물 이야기가 떠오르면서 진부한 자기계발서

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지만 한 장 한 장 넘길수록 이 책의 진가가 드러났다.

세상은 다수의 관점으로 규범과 규칙을 세우고 그 프레임에 맞추어 돌아간다.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다수가 가진

프레임을 내게 가져다 대고 프레임에 맞춰 살기 위해 노력하면서 힘들어 한다. 이를 극복하는 간단한 방법은 본질

적인 프레임으로 세상을 보는 것이다. 모든 변화에는 노력이 필요하듯 프레임을 바꾸기 위해서도 훈련이 필요하

다. 대부분의 인간은 오랜 세월동안 축적되어 온 문화와 사회 환경에 자연스럽게 노출되기 때문에, 형성되는 프레

임 또한 매우 흡사하다. 프레임을 바꾸는 것이 종이 한 장 차이처럼 보이지만 그 차이가 부르는 결과는 상상 이상

이다.

프레임의 변화는 물질적 풍요뿐만 아니라 정신적 풍요, 즉 행복한 삶을 누리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책의

중반부에 이르러서는 우리 삶을 지배하는 핵심 프레임 4가지(자기, 현재, 이름, 변화)를 소개하고 각각의 프레임

때문에 생겨나는 결과에 대해 여러 연구와 사례를 인용하여 소개한다. 위의 4가지 프레임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

가, 그것을 내 삶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에 따라 우리 삶은 약간의 변화를 시작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실내공기가 답답해지면 창문을 열듯이 세상을 바라보는 우리의 관점도 환기시켜보면 어떨까?

27KDN Life Mar+aPr

KDN Life

FooDreCipe

글. 요리작가 정영선, <파란달의 홈카페> 저자

28

향긋한 달래 드레싱과 차돌박이 샐러드

봄이다. 어느 시인의 말처럼 고양이를 닮은 이 계절은 해가 바뀌면 사뿐사뿐 찾아온

다. 꽃가루처럼 고운 봄의 향기와 따스한 봄볕 아래, 우린 새로운 다짐의 시간을 보낸

다. 하지만 이렇게 설레는 봄이 반갑지만은 않은 이유가 있으니 바로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밀려오는 졸음 때문이다. 쉽게 피곤해지고 나른해지는 계절, 언제나 속

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춘곤증을 쫓을 방법은 무엇일까?

춘곤증을 예방하기 위한 첫 번째 방법은 계절이 바뀌고 몸의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

서 소비되기 시작한 비타민을 보충해주는 것이다. 여기엔 제철 채소만 한 게 없다.

그중에서도 달래는 식욕부진과 춘곤증에 즉효를 발휘한다. 알싸한 맛의 달래가 가진

성분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면역력을 키워주며 세포를 강화해 혈관을 튼튼하

게 한다.

달래를 넣고 된장찌개를 끓여도 좋고 매콤하게 무쳐 먹어도 좋지만 샐러드 드레싱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여기에 고소한 차돌박이로 지친 체력을 보충하고, 참나물, 유채

나물, 원추리 등 봄 채소를 더하면 몸은 가볍지만 영양소는 가득한 식탁이 완성될 것

이다.

재료

차돌박이 100g, 소금, 후추 약간

참나물, 원추리 등의 봄철 채소 두 줌

달래 드레싱 : 간장1큰술, 식초 1큰술, 설탕 1/2큰술, 다진마늘 1작은술, 올리브오일 2큰술, 달래 2줄기

만드는 순서

01. 차돌박이는 소금, 후추를 뿌려 밑간한다.

02. 샐러드용 채소는 깨끗하게 씻은 뒤, 체에 밭쳐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다.

03. 달래는 흐르는 물에 잘 씻어 손질한 뒤, 잘게 썬다.

04. 드레싱의 재료는 모두 잘 섞어둔다.

05. 달군 팬에 차돌박이를 구운 뒤, 한 김 식혀 준비한다.

06. 접시에 샐러드 채소를 담고 구운 차돌박이를 얹은 뒤

드레싱을 곁들여 낸다.

29KDN Life Mar+aPr

01 02 03

04 05 06

제철 재료로차돌박이 샐러드 만들기

Tip. 달래 손질법‖달래는 뿌리를 감싸고 있는 껍질을 한 겹 벗겨 내준다. 이때 뿌리 끝 부분에 묻어 있는 흙도 깨끗이 떼어낸다.

뿌리가 큰 경우엔 칼등으로 눌러서 한 번 으깨준다.

30

KDN NEWS

노사합동 안전기원제

2015년 노사합동 안전기원제가 지난 3월

5일, 본사 3층 다목적실에서 시행됐다. 이

날 행사에는 임수경 사장, 이호성 노동조합

위원장, 문상옥 상임감사 등 본사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해 회사의 발전과 현장에

서의 무사고·무재해를 다짐했다.

해마다 실시하는 안전기원제는 사업재해로

부터 노출된 사업장의 안전을 기원하는 행

사이며, 이번 노사합동 안전기원제는 노사

화합과 안전기원 등을 위해 공동으로 마련

한 의미 있는 행사이다. 제주를 맡은 백재현

ICT사업본부장의 강신례 및 초헌례에 이어,

정보통신기획팀장의 축문 낭독과 경영진 및

예하 직원들의 아헌례가 차례대로 진행됐

으며, 종헌례 후엔 재해예방결의문 선서 및

구호제창을 통해 무재해 달성을 다짐했다.

2015년 한 해를 위해 정성껏 모인 부조금

은 본사 한마음봉사대에 전달돼, 향후 불우

이웃돕기 등에 쓰일 예정이다.

31KDN Life Mar+aPr

2015. MAR+APR

한전KDN은 지난해 10월 21일 조직개편 이후 사이버보안이 이슈로 떠

오름에 따라 지난 2월 16일 정보보호기술처를 신설했다. 정보보호기

술처는 ‘정보보호 역량의 집중 및 강화’, ‘정보보호서비스 체계화를 위한

인적·물적 개편’, ‘보안 전문인력 충원 및 양성’을 이뤄갈 예정이다.

이번 개편으로 한전KDN은 정보보호기술처와 함께 산업부 예하 회원

사 사이버관제 업무를 담당하는 산업통상자원사이버안전센터를 비롯

해 원전/발전 6개사 ICT센터 등으로 구성된 E-ICT보안사업단을 발족

시킴으로써, 고도의 정보보안체계 하에서 상호보완 및 유기적으로 운

영될 수 있는 조직을 갖추게 됐다. 또한 전력계통에 특화된 보안솔루

션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의 중요한 기반시설인 전력계통에 대한 보안

성을 확보하고, 사이버공격으로부터 제어시스템을 안전하게 보호하

여 전력 및 에너지산업 전반의 정보보안체계 강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

획이다.

정보보호 사업조직 개편

한전KDN은 지난 2월 16일 나주 혁신도시 지역주민들을 위한 ‘설맞이 사랑의 떡국 나눔 행사’를 통해 소

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한전KDN 임직원 50여 명이 나

주시 관내 복지기관 4곳에서 1,000여 명의 독거노인분들에게 떡국을 대접했으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들에게는 도시락을 배달했다.

사랑의 떡국 나눔 행사에 참여한 김희환 과장은 “혁신도시 이전 이후 처음 하는 봉사활동이라 더욱더 열

심히 활동했으며, 매우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을 위한 각종 나눔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동안 한전KDN은 사회공헌활동과 회사 특성을 활용한 IT봉사대를 조직하여 체계적인 나눔 활동을 해왔

다. 앞으로도 전남지역 복지시설과 자매결연 마을 등을 대상으로 한 IT 봉사활동과 사회적 배려층에 대한

정기후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설맞이 사랑의 떡국 나눔행사

32

KDN NEWS

한전에서 실시하는 ‘특별보안점검 순

회교육’이 지난 3월 10일, 본사 빛가

람홀에서 시행됐다. 이번 행사는 본사

전 직원과 원전ICT센터 및 5개 발전

사 ICT지원센터장을 대상으로 시행됐

으며, 사이버공격의 동향 및 유형, 대

응방안에 대한 한전 정보보안전략실

장과 사외전문가의 사례중심 교육이

진행됐다.

한전자회사 특별 보안점검 순회교육

2014년도 내부 성과 평가 결과가 발표됐다. 최우수부서로 선정된 전력IT기술팀은 한전 통합ICT센터 이전 전산설비 도입사업 수주와 매출

및 영업이익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인정받았다. 우수부서로는 정보보호사업팀, 보안진단팀, 배전시스템팀, 시스템운영팀, 중부ICT사업팀,

경영기획팀, 노사협력팀, 배전IT연구팀 등 8개 부서가 선정됐고, 으뜸성장지사로는 2013년 사업소 10위에서 2014년 1위로 9계단 오른

‘광주전남지역본부’가 선정됐다. 특별공로부서로는 성공적인 본사 나주이전에 기여한 ‘업무지원팀’과 동서발전 ICT통합전산센터 1단계 구

축사업의 성과로 ‘동서ICT사업팀’이 선정됐으며, 협업우수부서로는 한전 차세대 전력판매정보시스템 구축사업 수주에 협조한 ‘전력판매시

스템팀’과 UAE 원전 운영관리시스템 구축사업 수주를 지원한 ‘기술정보팀’이 선정됐다.

2014년도 내부성과평가 부서 선정

33KDN Life Mar+aPr

2015. MAR+APR

‘광주·전남 교육여건과 최근 입시전략’ 열린강좌 개최

한전KDN은 지난 2월 12일 신사옥 빛가람홀에서 이전기관 직원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광주·

전남 교육여건과 최근 입시전략’을 주제로 열린강좌를 시행했다. 이날 행사는 광주대성학원 입

시전문 컨설턴트들이 광주·전남 지역 학교 소개와 교육 인프라, 그리고 지역 학교 진학의 특·장

점에 대해 설명하고, 최근 입시의 변화 방향과 수시 전형에서 비중이 커지고 있는 학생생활종합

기록부의 중요성과 차별화된 관리 방법을 소개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열린강좌를 주최한 인재개

발팀(팀장: 김미경)에서는 “이번 열린강좌는 나주혁신도시로 이전하는 직원들이 가장 큰 애로사

항으로 꼽는 자녀교육에 도움을 주고자 진행했으며, 타 이전기관 직원과 주민에게도 도움이 되

는 강좌를 앞으로도 지속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DN 열린강좌는 직원의 건전한 자기계발과 창의적 기업문화 활성화를 위해 시행하는 것으로

인문학, 교양, 문화, 자기계발 등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로 매월 2회 정기적으로 개최된다.

■ 문의 및 접수 : 061-931-6856(담당: 인재개발팀 최지선 과장)

한전KDN은 지난 3월 2일 어린이집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원식에는 임수경 사장을 비롯해 문상옥 상임감사와 권동명 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어린이집 위탁운영업체 대표 및 원장과 학부모 등이 참석했으

며, 테이프 커팅과 내부시설 소개, 기념축하 떡 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일과 가

정의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어린이집은 앞으로 1년간 푸르니보육재단

에 위탁돼, 원장을 포함한 교사 8명이 영유아 3반, 정원 35명을 평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돌보는 방식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어린이집 개원식

2014년도 사업개발 공로자로 인프라사업팀 조흥상 차장과 전력IT기획팀 민인

홍 과장이 선정됐다. 인프라사업팀 조홍상 차장은 ‘YTN/DMB/라디오 상암 신

사옥 방송시스템 신이설 사업’ 수주를 통해 방송시스템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

으로서의 위상을 높였으며, 단기 매출에 기여함과 동시에 신사업 본격진출의

기반을 축적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받았다. 전력IT기획팀 민인홍 과장은 ‘ICT

인프라 구축 컨설팅’ 수주를 통해 전력그룹사에 회사의 기술력 및 컨설팅 능력

을 부각시키고, 후속 사업을 창출함과 동시에 수주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받았다. 선정된 2명에게는 각각 200만 원의 포상금이 주어졌다.

2014년도 사업개발 공로자 선정

34

2015 정부혁신

미리 드림, 미리 알림!

한 번에, 간편하게 해결하는 행정 서비스

선제적, 맞춤형 공공 서비스

취업정보, 중소기업 지원 등

9개 분야 서비스 연계 통합

칸막이 없는 하나의 정부

부동산·상가 등 국민이 원하는

데이터 개방하고 일자리 창출

공공데이터 개방 5대 강국 진입

스마트워크, 모바일 결재,

영상회의 활성화, 불필요한 일 버리기

일하는 방식의 혁신

버릴 것은 버리고

해야 할 일 위주로 정부조직 재설계

정부 기능·구조 최적화

성과 중심 정부 3.0

공공기관까지 확산

정부 3.0 생활 속으로 확산

정부 3.0는 국민이 중심이 되는 정부를 구현하기 위한 정부의 혁신 노력으로 정책의 전 과정에 국민참여를 확대하고 국민 입장에서 정책과 서비스를 만드는 정부 개혁을 의미한다.정부 3.0

1. 동료와 함께 보고 싶은 영화나 공연을 신청해주세요.

2. Happy Family(가족에게 보내는 응원 편지)에 참여를

희망하는 분은 홍보문화팀으로 문의 바랍니다.

3. 다른 그림 찾기의 답을 찾아 보내주세요.

참여하신 분 중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드립니다!

[보내실 곳▶ jslee@kdn.com]

독자 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Life

다른 그림 찾기(다섯 군데)

지난호 당첨자

김세진, 김철웅, 윤준성, 윤형준, 조주희, 최민수

한전KDN 본사 새 주소는

「전남 나주시 빛가람로 661」 입니다.

한전KDN이 나주혁신도시 빛가람에서

새로운 미래를 창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