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06 2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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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STREETGN Vol.06 201011 경남인의 문화놀이터 www.streetgn.com 경남오감 CLOSER The Communication 비노아페 제1회 문신국제조각심포지엄 제10회 가고파국화축제 제15회 김해분청도자기축제 남해편백자연휴양림 제2회 강릉커피축제 11월 문화캘린더 컬쳐프리뷰 스트리트패션 TRAVEL 솔로비의 자전거 세계여행 미르의 강원도양양여행 경남인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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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06 2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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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vol.06 201011

monthlySTREETGN Vol.06

201011경남인의 문화놀이터

www.streetgn.com

경남오감CLOSER

The Communication

비노아페

제1회 문신국제조각심포지엄

제10회 가고파국화축제

제15회 김해분청도자기축제

남해편백자연휴양림

제2회 강릉커피축제

11월 문화캘린더

컬쳐프리뷰

스트리트패션

TRAVEL솔로비의 자전거 세계여행

미르의 강원도양양여행

경남인 에세이

Page 2: vol.06 201011

EDITOR'SLETTERS

4/5

2010년 10월

11월호를 만드는 한달 동안 특별한 일이 많았다. 그 첫번째로 이번호부터는 거제시에서도 스트

리트경남을 볼 수 있게 된다는 것. 감사하게도 스트리트경남을 좋게 봐주신 거제지역 언론인께서

거제에서도 스트리트경남을 볼 수 있게 만들자는 제의가 있었다. 월간지를 만드는 입장에서 여러

곳에서 많은 분들이 봐주신다는 것 이상 더 좋은 일이 어디 있겠는가. 거제시민들도 만족할 수 있

는 정보를 가득 담아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지만 차근차근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참이니 쭈욱

지켜봐줬으면 한다. 두 번째는 CJ경남방송의 공감인경남이라는 프로에 출연하게 된 것이다. 항상

인터뷰어만 되어 봤지 인터뷰이가 된 적은 없었을 뿐더러 카메라가 총총 나를 따라다니는 경험

도 흔치는 않았다. 언젠가 내가 인터뷰이가 된다면 어떤 말을 할까를 생각한 적이 있었다. 일단,

무조건 겸손하자고 다짐을 했는데, 막상 그 순간이 되니 자랑만 늘어놓고 있는 스스로의 모습에

참. 그리고 카메라 앞에서 무슨 횡설수설을 그렇게 해대는지. 우연히 그 방송을 보게 된다면 무슨

말인지 알게 될거다. 어찌됐건 스트리트경남에 관심을 가져주신 CJ경남방송 관계자분들께 감사

의 말을 전하고 싶다. 세 번째는 첫 에디터모임. 스트리트경남에 좋은 글과 사진을 주시는 분들과

의 만남이다. 다들 하고 있는 일은 다를지라도 스트리트경남과 같은 길을 걷고 있는 고마운 분들.

각자 좋았던 콘텐츠와 추가했으면 하는 콘텐츠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커피 한잔 함께 마신 것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든든한 동지가 이렇게 많다는 생각에 또 힘을 내게 된다. 네 번째는 The

communication 최소현 대표님을 만나게 된 것. 스트리트경남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정확히

집어 주셨고, 또한 기꺼이 자문위원을 해주겠노라 약속하셨다. 그녀의 인터뷰는 12, 13페이지에

서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감성포토 에세이를 연재중인 으니님의 첫 개인전과 갤러리레스토랑으

로 탈바꿈한 지노에서의 전시기획, Closer와의 만남 등은 2010년이 저물어 가는 시점에서 한해

동안 잊지 못할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발행, 편집인 이 미 은

월간 스트리트경남monthly STREETGN

VOL. 06

PUBLISHER / EDITOR-IN- CHIEF 이미은

PUBLISHING OFFICE 경남 창원시 용호동 13-1 1층

A MANAGING EDITOR 조용원

GUEST EDITOR 포비, 사악대마녀, 감성쟁이으니, 솔로비

자, 수야, 상상, 피터몬, 미르

DESIGN 이호명, bbili

PHOTOGRAPHY 이호명, 이미은

표지 일러스트 : 피터몬제호 캘리그라피 : 권민희

등록번호 : 경상남도, 라06648

등록일자 : 2009. 12. 31

인 쇄 : 서린디자인

편집문의 : 070-8865-2914

광고문의 : 010-7409-3016

후원문의 : 010-7209-3016

대표메일 : [email protected]

www.streetgn.com

club.cyworld.com/streetgn

Copyright 2010 by PROJECT M본지는 한국도서잡지윤리위원회 윤리 강령 및 실천 요강을 준수합니다.본지에 실린 글, 사진, 그림 등은 허락없이 옮겨 쓸 수 없습니다.

COVER STORY11월호 표지는 마지막 가을을 만끽하며 거리공연을 하는 한명

이와 친구들의 모습이 담겨있어요. 이번달은 공연이 풍성한 달,

컬쳐캘린더에서 소개하는 좋은 공연들 놓치지 마세요. 앞으로

한명이의 더욱 멋진 활약을 기대해주세요

일러스트레이터

필 명 : 피터몬

블로그 : smont.net

11월호 이벤트 당첨자 안내 세잎클로버행복 / 박하사탕 / 나비 / 쮸비니맘86 / 유진맘

당첨되신 분들께는 1.월간스트리트경남 11월호 + 2.지노레스토랑 러브세트(허니점보브레드+케이준 치킨 샐러드+스파게티+피자+탄산음료2잔) 식사권(31,000원 상당)

지노 도심 속의 유쾌한 휴식처

이탈리안 패밀리레스토랑

주소 창원시 용호동 73-40 / 창원시청 후문쪽문의 055.285.4888

02

PROLOGUE

Page 3: vol.06 201011

CONTENTS

02 EDITOR'S LETTERS 발행,편집인의 글/발행정보/커버스토리

03 Contents

04 경남오감06. English & Party lounge CLOSER

08. INTERVIEW-The Communication 최소현 대표

10. 비노아페

12. 제1회 문신국제조각심포지엄

14. 제10회 가고파국화축제

15. 제15회 김해분청도자기축제

16. 남해편백자연휴양림

18. 제2회 강릉커피축제

20 STREET FASHION

22 Love story 릴레이커플인터뷰 김동훈 + 박종일

23 감성쟁이으니`s Photo essay

24 11월 문화캘린더 한눈에 보는 문화정보

28 Culture preview 2010 제1회 창원 국제 인터렉티브 뮤직페스티벌

2010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타루’의 귀엽고 코믹한 국악뮤지컬

콘서트 7080 전국투어/ 뮤지컬 락오브에이지

2010 창원페스티벌/ 오페라 사랑의 묘약

임형주 팝페라 콘서트

30 MOVIE 메가박스에서 전하는 개봉예정작

31 BOOK 반디앤루니스에서 전하는 추천도서

32 Culture recommend 사악대마녀의 아주 사적인 감상

33 주나美 Art Space

34 blog.blogging.bloger 수야와 상상이의 블로그 이야기

36 그녀의 페이지

37 Travel sketch 합천호

38 Kids 포비's 육아일기

40 경남동호회줌마렐라의 무한도전에서 전하는 이야기

42 World tour 경남인의 세계여행기솔로비의 자전거 세계여행 6

44 Travel story 미르의 강원도 양양 여행기

46 INDEX

47 배포처 안내

경남인의 문화놀이터 <스트리트경남>

정기구독자가 되세요

<스트리트경남>정기구독 안내

1년 정기구독 시 (1년 배송료 12,000원)

● 정기구독 신청 방법

온라인 신청 www.streetgn.com

전화 신청 070-8865-2914

● 구독료 납입 방법

농협 897-02-273846 (예금주 이미은)

광고 문의 및 신청070-8865-2914

월간스트리트경남은 독자참여형 잡지입니다.

객원에디터, 사진, 일러스트, 독자투고등

어느 분야든 부담 없이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많은 참여 기다리고 있어요.

공식카페 www.streetgn.com과

커뮤니티 싸이월드클럽 http://club.cyworld.com/streetgn

에서는 지면에서 못다한 이야기 꽃이 활짝 핍니다.

궁금하지 않으세요? 놀러오세요.

03

CONTENTS

Page 4: vol.06 201011

慶 南 五 感06. English & Party lounge CLOSER

08. INTERVIEW-The Communication 최소현 대표

10. 비노아페

12. 제1회문신국제조각심포지엄

14. 제10회가고파국화축제

15. 제15회김해분청도자기축제

16. 남해편백자연휴양림

18. 제2회강릉커피축제

november

경남오감

Page 5: vol.06 201011

경 남 오 감

합천보조댐 | 사진 이 호 명

Page 6: vol.06 201011

세월이 참 많이도 변했다. 어가 취업이나 승진같은 사회생활의 기본중의 기본

이라 다른 공부는 잠시 쉬어 갈지라도 어공부는 꼭 해야 한다고 여기는 것은

이제 이시대의 불문율이랄까. 학생이나 직장인, 사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솰라

솰라 외국인과의 자유로운 프리토킹은 로망이자 동경의 대상이며 원하는 회사에

취업하기 위해 토익의 노예가 되어 본 경험은 누구나 한번쯤은 있을터. 그러면서

어공부를 하는 풍경도 많이 변했다.

‘역시 공부는 혼자서는 잘 안돼, 여럿이서 스터디를 해보면 어떨까. 서로 자극

도 되고, 진도도 잘나갈거야. 새로운 친구도 사귀고 얼마나 좋냐’하는 마음에

시작한 것이 스터디되겠다. 대학 도서관 게시판에는 항상 ‘XX스터디 구함’이

라는 쪽지가 미용실 옥상의 수건들처럼 펄럭이며 자신의 존재를 용맹하게 드러

내고 있고, 인터넷 문화가 발달함에 따라 각 포털사이트의 카페에서는 대한민국

의 끝과 끝에 살면서도 친구가 되어 함께 진도를 맞추며 어공부를 하기도 한

다. 그러나 결국 얼굴 맞대고 펜대 굴리면서 어제 있었던 일 얘기도 하고, 딱 막

히는 부분에서 진지해지기도 하는 것이 스터디의 진정한 매력 아니겠는가. 그렇

게 스터디를 하다보면 또 항상 고민되는 부분이 모일 장소다. 매번 도서관에 가

자니 멀기도 하고, 커피숍에 가자니 커피값이 만만치가 않다. 그렇다면 스터디

전용 라운지가 있다면 어떨까? 때로는 모여서 파티도 하고 여러 사람이 모여 친

목도 나눌 수 있는 우리만의 아지트같은 공간이 있다면 참 좋.겠.다. 그러다 드

디어 그런 장소를 간절히 염원하던 청춘남녀 셋이 모여 일을 냈다. ENGLISH &

PARTY LOUNGE CLOSER를 탄생시킨 것이다. 함께 스터디를 하던 성승모(Mo,

26) 명유리(Christina,27) 강은비(Molly,29)셋이 우리가 한번 해보자 해서 창원 용

호동 화빌딩 6층에 터를 잡았다. 여느 인기카페에 견주어도 손색없는 인테리

어가 일단 마음에 쏙든다. 어문화복합공간이라는 콘셉트를 갖고, 어공부를

‘지루하고 단순한’ 공부가 아니라 ‘즐거움’ 혹은 ‘즐길 수 있는 대상’으

로 바꿔보자해서 시작한 공간이 오픈 2개월만에 제법 문화와 공부를 합친 공간

으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Closer에서는 기본적으로 평일 일주일에 두 번(1회에 2시간) 그룹별로 어스터

디를 진행하고, 매주 한번씩은 원어민과 함께 서로의 언어를 교환하며, 문화를 공

유하는 ‘Language Exchange’시간을 갖는다. 또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함

께 원서를 읽고 토론하는 ’Book club‘도 진행된다. 더불어 매주 금요일에는

[The Closer] + Study lounge”

Editor Lee Mi Eun | Photographer Lee Ho Myoung

ENGLISH & PARTY LOUNGE

CLOSER를 아시나요

6

경남오감 | Closer

Page 7: vol.06 201011

친목의 의미로 ‘Beer Nights’가 열리는데 소소한 파티타임이다. 이러한 알짜배기 프로그램들

로 처음 만나도 서먹서먹하지 않게 서로 금방 친해지면서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이 이곳의 최대 장

점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어는 자연스레 는다고.

자, 그럼 이쯤에서 Closer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궁금하시다고? 일단, Closer는 Membership으

로 운 되는 공간이다. Closer 멤버로 등록하면 coffee나 음료포함, 라운지 공간을 자유롭게 이용

할 수 있다. Membership fee를 받아 운 하는데 첫 두달 가입시에는 12만원. 그 이후 연장시에는

월6만원으로 이용가능하다. 매일 놀러가는 친구집에 빈손으로 가기 뭣한 마음에 먹을거리를 들고

가는 최소한의 예의랄까. 내집처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결코 비싸지 않은 가격. 3명의

오너에게 Closer를 잘모르는 분에게 어떻게 PR하냐고 물었다. 그러자 동시에 같은 답이 돌아왔다.

“한번 와보세요. 누구든지 한번 와보면 저희 가족이 된답니다.” 그래, 안가봤으면 말을 말자.

어공부도 하고 싶고, 지금 동지가 필요한 외로운 분이라면 꼭 한번 가볼 것을 권한다. Closer의 인

터넷까페( http://cafe.naver.com/closer765)도 있으니 미리 둘러보는 것도 좋겠다.

INFO

A 창원시 의창구 용호동 영화빌딩6층 T 070-4207-0765 / 010-7749-7685(Mo)

H 평일16:00-23:30 주말12:00~ (휴일은 미리 공지함) E [email protected]

7

Closer | 경남오감

Page 8: vol.06 2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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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 최소현

Page 9: vol.06 201011

문화는 깊고 마케팅은 향기롭다. 이제 상품만을 파는 기업은

일류 기업이 될 수 없다. 한단계 더 나아가 일류 기업, 명품

기업이 되려면 기술위에 문화를 녹여야 한다. 감성, 스토리가 없는

마케팅은 더 이상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한다. 풍요시대, 우

뇌형 시대가 되면서 기업이나 지자체의 문화 전략은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삼성과 LG가 기술만 좋아서 지금의 성공의 자리

에 올랐을까. 끊임없이 사랑해요를 외치고, 우리는 가족이라고 말하

는 기업을 우리는 어떻게 외면 할 수가 있을까. 최근 모 소화제 TV

광고에는 한 여자가 울면서 식당에서 밥을 먹는다. 사랑하는 연인과

이별하게 된 것. 그러면서 잔잔한 나레이션이 흐른다. 삼키려고 할

수록 삼키기 힘든 것은 사랑이지. 광고 카피는 ‘사랑을 삼키다.’

감동스럽기까지한 이 광고는 감성마케팅의 대표적 사례이다. 직접

적으로 ‘사라’고 말을 하면, 소비자는 ‘너나 사라’고 한다. 누

구나 공감하는 감성을 살짝 건드려주기만 하면 우리의 지갑은 스르

르 저절로 열려 버리고 마는 것이다.

이러한 문화마케팅은 지역에서는 커뮤니티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며

그 커뮤니티를 이끌어가는 가장 좋은 수단은 파티라는 것이 바로

최소현 대표의 지론이다. 이미 수도권 등지에서는 이러한 문화파티

마케팅이 자연스러운 분위기다.

최대표는 “서울시와 SK가 손을 잡고 마라톤 행사를 하면서 오프

닝선상파티를 한 적이 있다. 이는 시민들은 무료로 문화혜택을 누리

고, 기업은 브랜드 이미지가 향상되는 효과를 가져온다. 그러나 경

남지역에는 이러한 행사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우리 지역에서도

똑같이 그들의 물건을 사지만 누릴 수 있는 문화적 혜택은 없다는

것이 부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또 요구를 하지 않으니 하

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더라. 기업의 본사와 지역지사를 연결해 파티

를 기획해보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며 The Communication

을 설립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더불어 파티를 통한 인맥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서 피력 했다. “관심사가 비슷한 분들을 섭외해서 인맥을 형성해

드린다. 요즘 젊은 층은 온라인으로 제2의 인맥을 만들어 나가는 활

동이 일반화되어 있는데 그러한 활동을 하지 않는 계층은 새로운 인

맥을 형성하는 것이 쉽지 않다. 비즈니스나 친목을 위한 인맥을 회

사내 membership을 통해 구축해 드린다. 이러한 인적네트워킹을

통해 자연스럽게 문화마케팅을 이끌어 낸다.”

지역사회문화에 대한 통찰로 한단계 진보한 마케팅과 지역문화 발

전을 이끌어 내려하는 이러한 최대표의 활동이 순탄하지만은 않

다. 그 이유는 바로 지역사회의 문화에 대한 낙후된 인식 때문이다.

“파티마케팅이라고 하면 그저 그런 이벤트사로 여기는 경우가 허

다하다. 또 문화마케팅의 필요성은 알지만 막상 그것의 중요성에 대

해서는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투자에 대한 필요성이나 그

효과에 대해 의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며 “이러한 인식을 바

꾸는 것도 The communication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지

금은 많이 닫혀있다고 생각하지만 점차 바뀔 것으로 믿는다. 그때

까지 포기 하지 않고 열심히 달려갈 것이다.”고 힘찬 포부를 드러

내기도 했다.

인터뷰를 진행하는 내내 흔들리지 않고, 빛나는 그녀의 눈빛은 그

녀가 꼭 해내리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었다. 문화파티마케터는 자기

자신이 곧 상품이기 때문에 자기관리가 가장 중요하고, 이론적인 지

식보다는 실전에서 오는 감각, 센스, 크리에이티브한 것들이 중요

한 덕목이라고 강조했다.

후배 여성 CEO들에게 조언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하고 물었다. 돌

아오는 답은 “깨어 있어야 하고, 비워 있어야 한다. 그래야 새로

운 것들을 채울 수 있다. 항상 새로운 것들을 받아 들이고 자기 것

으로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또 하나, ‘달을 보고 쏴라,

별이라도 맞춘다’라는 말을 꼭 해주고 싶다. 꿈을 크게 가져라.”

그리고 추천하는 책은 ‘넛지’.

앞으로 롯데백화점, BMW, 두산 등 지역의 여러기업과 다양한 파

티를 기획하고 있다. 그녀의 목표처럼 The communication이 이벤

트사가 아닌 문화파티프로모션사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날이 머지

않아 보인다.

The Communication 최소현 대표 인터뷰

파티로 문화마케팅을 쏘다인터뷰를 하다보면 그 명성보다 훨씬 멋있는 인터뷰이라고 절절히 느껴져 자기계발서 한권을 제대로 읽은 기분이 들때가 있

고, 때로는 그 명성은 과대포장된 것이었다고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 그녀는 전자다. 인터뷰를 갖기로 한 커피숍에서 숏커트

의 한 여자가 유리문을 힘차게 열고 들어왔고, 필자는 그녀의 뒷모습만을 봤다. 온몸에 에너지가 넘치던 여자. 한눈에 알아봤

다. 그녀가 그녀라는 것을. 문화파티프로모션사 The communication 최소현(41) 대표 이야기다. Editor, Photo Lee Mi Eun

9

최소현 |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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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과 마주하다

와인 에티켓, 이것만은 알아두자1. 테이스팅 할 때는 남성이 테이스팅 한다. 여성에게 테이스팅을 권하는 것은 실례

2. 술잔을 받을 때는 잔을 들고 받는 것이 아니라 밑둥을 살짝 잡는다.

3. 건배 할 때는 상대의 눈을 마주치며

4. 와인을 원샷하는 것은 상대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뜻, 조금씩 즐겁게 마시자.

남이 만들어 놓은 트렌드를 따라가는 이가 있는 반면 한발 앞서

흐름을 읽어내는 이들이 있다. 저알콜 음료 지향으로 변해가는

세계주류 문화의 변화와 바쁜 현대 생활 속에서 산성화된 현대

인의 체질이 알카리성 음료를 요구하면서 와인에 대한 관심과

소비가 날로 증가 하는 추세다. 이러한 트렌드에 의해 고급 호

텔레스토랑에서나 즐길 수 있다고 생각되던 와인에 대한 인식

의 벽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트렌드와는 달리

아직 경남 지역에서는 제대로된 와인과 음식을 분위기있는 곳

에서 부담없는 가격에 접하기는 어려웠던 것이 현실이다. 이러

한 점에 착안하여 정통 이탈리아 음식과 800여종의 와인을 갖

춘 비노아페를 오픈하게 된 것. 다양하고 제대로된 와인을 정직

한 가격에 맛 볼 수 있고, 스테이크와 파스타도 따로 식사만 하

러 오는 분들이 있을 정도로 맛있다. 은은한 초와 와인이 있는

공간은 좋아하는 사람들과 의미있는 시간을 갖기에 제격이며,

2개의 룸은 항상 차있는 편이라 프라이빗한 만남을 위한 분들

에게는 예약 필수다. 모듬치즈와 건과일, 모듬그릴야채버섯, 모

듬소시지 등은 비노아페의 인기만점 메뉴. 특히, 친절한 설명으

로 와인 주문을 도와주는 전문 소믈리에가 항시 대기 하고 있어

와인에 문외한인 분도 부담없이 와인을 즐길 수 있다. 좋은 사

람들과 와인 한잔하며 보내는 시간은 행복은 가까이 있다는 만

고의 진리를 깨닫게 만든다. 선물용 와인구매도 가능하며, 비노

아페 홈페이지에는 와인에 대한 정보가 가득하다. 또, 와인아카

데미도 운영하고 있는데 지역대학 소믈리에학과 교수가 직접강

의해 와인에 대한 기초지식을 배우면서 다양한 와인을 맛볼 수

도 있다. 와인에 관심이 있거나 새로운 인맥을 원하는 분이라면

와인아카데미의 문을 두드려보는 것도 좋겠다.

10

경남오감 | 비노아페

Page 11: vol.06 201011

A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73-3번지 서울메디컬센터1층 H 점심 pm12:00~3:00, 저녁 pm6:00~am2:00(저녁식사는 pm9:30까지)

T 055-262-0200 \ 와인 가격대 다양, 모듬치즈와 건과일 2만2천원, 모듬그릴야채버섯 1만원, 모듬소시지와 독일식양배추 1만8천원 등

Anakena Cabernet Sauvignon / 아나케나 까베르네쇼비뇽

제조회사 Anakena 알콜도수 14%

원산지 Chile Rapel Valley 향 부드러운 과일 향

생산년도 2005/2006 서빙온도 18-20˚C

등급 Varietal 어울리는음식 붉은 고기, 치즈류

용량 750ML / 385ML

Vallebelbo, Moscato d’Asti / 발레벨보, 모스까또 다스띠

제조회사 Vallebelbo 알콜도수 14%

원산지 Italy Piemonte > Asti 향 과일 향

생산년도 2005/2006 서빙온도 6~8˚C

등급 Moscato d’Asti DOCG 어울리는음식 디저트, 케이크

용량 750ML

Bad Boy / 배드 보이

제조회사 Chateau Valandraud 알콜도수 14%

원산지 France Bordeaux 향 과일 향

생산년도 2006 서빙온도 16~18˚C

등급 Bordeaux AOC 어울리는음식 그릴에 구운 육류 요리

용량 750ML

Educated Guess Napa Valley Cabernet Sauvignon 2006 / 에듀케이티드 게스 까베르네 소비뇽 2006)

제조회사 Roots Run Deep Winery 알콜도수 14%

원산지 Napa Valley / California 향 블랙베리, 프렌치바닐라 향

생산년도 2006 서빙온도 N/A

등급 N/A 어울리는음식 N/A

용량 750ML

Pangea / 팡지아

제조회사 Ventisquero 알콜도수 14.5%

원산지 Apalta (colchaqua Valley) 향 레드베리, 바이올렛, 에스프레소 향

생산년도 2006 서빙온도 16~18˚C

등급 N/A 어울리는음식 N/A

용량 750ML

비노아페 김선민매니저가 추천하는 와인 리스트

Editor Lee Mi Eun | Photographer Lee Ho Myoung

11

비노아페 | 경남오감

Page 12: vol.06 201011

대 회 장 박완수 창원시장

추진위원 심문섭(위원장) / 이갑열(부위원장) / 김 섭(사무국장) / 김복 / 신동효 / 한진섭윤복희 / 김인하 / 박숙 / 윤익 / 이성석 / 전승보 / 김 호

기획총괄 김 호(커미셔너)

주 최 경상남도 창원시 주 관 제1회 문신국제조각심포지엄 추진위원회

참여작가 피터 버크 / 장-뤽 빌무스 / 로버트 모리스 / 데니스 오펜하임 / 세키네 노부오가와마타 타다시 / 쉬빙 / 왕루옌 / 박종배 / 박석원 (이상 10인)

자연과 생명의 시메트리-애시메트리Symmetry-Asymmetry in the Nature

추산공원 및 문신미술관 일대 (창원시 마산합포구 문신길 105-1)

INFO

참여작가 소개

격변의 근대화 시기에 프랑스를 중심으로 국제무대에서 활동을 전개하면서 괄목할만한 업적을 남긴 조

각가 문신의 예술적 성과를 기리고 그를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 브랜드로 설정하기 위해 제1회 문신국

제조각심포지엄이 열렸다. 이느 문신예술의 본산인 추산공원을 세계 최고 수준의 조각가들의 작품으로

장식하고 국제적인 예술조각공원으로 조성하여 이를 당대의 문화유산으로 후대에 전승하기 위함이다.

1973년 이래 국제적인 전시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으며 그의 작품은 헨리 무어 재단을 포함한 주요 컬렉션으로 소장되어 있다. 1995년 폴락-크리스너 어워드를 수상하 다.

피터 버크 - Peter BURKE ( 국, 1941~ )

1978년 파리 이봉랑레르 갤러리에서 첫 개인전을 가졌고, 파리국립근대미술관 및 FRAC에 그의 작품들이 다수 소장되어있다.현재 파리국립미술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장 뤽 빌무스 - Jean-Luc VILMOUTH (프랑스, 1953~ )

제1회

문신국제조각심포지엄MoonShin International Sculpture Symposium

MOONSHIN INTERNATIONAL SCULPTURE SYMPOSIUM

피터 버크 (영국) 장 뤽 빌무스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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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오감 | 문신국제조각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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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호카이도에서 태어난 가와마타는 동경예술대학을 졸업했으며 1980년이후로 세계적인 찬사를 꾸준히 받아온 일본에서 가장 뛰어난 예술가중의 한사람이다. 그는 파리, 런던, 토론토, 휴스톤, 뉴욕의 대표적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가져왔다. 그의 작업은 실존하는 도시구조물이나 자연물을 표현의 대상으로 삼아 그것의 논리, 법칙, 양식에 의문을 던지는 한편 자연과의 연관성을 유발하는 작업을 시도해오고 있다.

가와마타 타다시 - KAWAMATA Tadashi (일본, 1953~ )

쉬빙은 중국 충칭에서 태어나 중국문화혁명이 끝날 무렵 북경에서 성장기를 보냈다. 북경에 있는 중앙미술학원에서 판화를 공부했으며 1987년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90년 말 위스콘신 메디슨대학의 예술전시관에서“Book from the Sky(하늘에서 내려온 책)”을 발표, 이를 계기로 문자설치작업이 화단에 알려지게 된다. 2008년 3월 북경에 있는 중국미술학예센터의 부총장으로 임명되었다.

쉬빙 - XU Bing (중국, 1955~ )

박종배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와 동대학원과 미국 미시건 크랜부룩 아카데미를 졸업한 후 현재 미국에서 활동중이다. 1964년과 1965년 국전에서 각각 국무총리상과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1965년 파리비엔날레를 서두로 상파울로 비엔날레, 에콜 드 서울전, 조선일보 미술관 개관 기념전, 공간의 관조적 탐색 등의 단체전에 참가했다.

박종배 - PARK, Chong-bae (한국, 1935~ )

‘20세기 현대미술을 바꿔놓은 주요 흐름’이라는 찬사까지 미니멀리즘은 1960년대 전세계 미술계를 충격속으로 몰아넣으며 오늘날까지 다양하게 변주되고 있는 미술경향이다. 이 양식의 대표작가이자 미국의 대표작가인 로버트 모리스 역시 작가의 감정과 주관이 지배적인 추상표현주의에 반대해 절제된 양식과 극도로 단순한 제작방식과 몰개성적인 표현 등을 특징으로 한다. 거울로 상자를 만들어 늘어놓은 로버트 모리스의 작품은 공간과 사물의 새로운 인식을 제안하고 있다.

로버트 모리스 - Robet MORRIS (미국, 1931~ )

MOONSHIN INTERNATIONAL SCULPTURE SYMPOSIUM

로버트 모리스 (미국)

데니스 오펜하임 (미국)

가와마타 타다시 (일본)

쉬빙 (중국)

박석원 (한국)

박종배 (한국)

왕루옌 (중국)

세키네 노부오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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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국제조각심포지엄 | 경남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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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김해분청도자기축제2010. 10. 26(화) ~ 2010. 10. 31(일)

흙과 불과 사람의 만남

김해시 진례면 송정리 김해분청도자관 일원http://festival.buncheong.net/index.jsp

김해분청도자기축제에서는 기원제 및 불꽃놀

이 등 전야제를 시작으로 6일간에 걸쳐 다양한

부대행사와 체험행사 및 각종 대회 등 분청사

기와 관련된 어려가지 행사들이 펼쳐질 뿐만

아니라 도예인들의 정성이 담긴 작품들도 평

소보다 30~40%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실 수

있는 흥겨운 축제의 장입니다.

학생 물레경진대회

일 시 10. 26(화) ~ 10. 31(일)

장 소 축제 행사장 내

1

분청 찻잔과 함께 하는 2010 가야차문화 한마당

일 시 10. 26(화) ~ 10. 31(일)

장 소 축제 행사장 내

공 연 10. 30(토) / 10:00 ~15:00

판매/시음 김해장군차의 발자취를 되짚어보고 직접 시음해봄으로써 2천년을 이어온 장군차의 맛과 향을만끽해 보실 수 있습니다.

2

제3회 분청가요제

예 선 10. 27(수) ~ 10. 29(금), 17시

축하공연 당일 초청가수 축하공연이 있습니다.

3

경품권 추첨

일 시 10. 26(화) ~ 10. 31(일)

도자기 판매부스에서 5만원 이상 구입시 경품권을 즉석에서 증정합니다.경품권을 가지고 본부석으로 오시면 즉시 추첨해서 선물을 드립니다.

6

어린이 트롯 대회

예 선 10. 27(수) ~ 10. 28(목), 17시10. 31(일), 16시

본 선 10. 31(일) / 17시

축하공연 당일 트롯 신동 축하공연이 있습니다.

4

체험행사

도자기조각 모자이크 도자기 모형을 아크릴판에 조각을 붙이는 체험행사

진품명품 찾기 진열된 도자기 중 진품과 불량품을 골라 찾는 체험행사

물레시연 관람객이 물레를 돌려 작품을 만들어 보는 코너

내가 만든 도자기 초벌구이 도자기에 글과 그림을 직접 새겨 넣는 코너

나도 고고학 박사 행사장 내의 체험장에서 직접 도자기를 발굴하는 체험행사

토부작 풍란 붙이기 숨쉬는 토기에 풍란을 붙여 아름다운 장식품으로 완성하는 체험

5

15

김해분청도자기축제 | 경남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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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남해 바다가 품고 하늘로 치솟은 울창한 편백나무 숲에 자리 잡은 남해편백자연휴양림은 섬 속의 육지라 일컫는

삼동면 봉화리 내산마을에 위치하고 있다. 1998년 2월 숲속의 집, 잔디마당, 숲탐방로 등의 시설을 갖추고 개장한 이후 가

족 단위의 이용객들이 찾아 울창한 편백림에서 산림욕을 즐긴다. 자연휴양림 산자락에 빽빽하게 들어선 편백·소나무와

더불어 단풍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숲과 통나무집의 어우러짐은 어느 휴양림의 숲과 달리 이색적이며 운치가 있다.

웰빙 시대를 맞아 남해편백자연휴양림에서는 다양한 산림문화휴양 욕구 충족 및 보다 낮은 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2007

년 3월부터 숲속수련장을 개장하였으며, 학교 단체수련이나 회사 워크샵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더 추워지기전에 편백휴

양림 체험을 해보는건 어떨까. 자연휴양림별 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남해편백자연휴양림

남해편백 숲속의 집 산림문화휴양관 전망대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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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오감 | 남해편백자연휴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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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해설 프로그램 운영

대 상 모든 휴양림 이용객 무료 (1회 약 30명)

장 소 휴양림내 숲해설 체험 코스

운영기간 2월 ~ 11월

소요시간 약 1시간 ~ 1시간 30분

내 용 숲의 소중함, 숲과 관련한 생활상식 및 전설 등

1

목공예 체험

대 상 휴양림 단체 이용객 (1회 약 30명)

장 소 숲속 수련장 다목적강당 (단체)

운영기간 2월 ~ 11월

소요시간 약 40분

체험활동 나무를 이용하여 직접 달팽이, 나비 등곤충 목걸이 만들기

2

와이어 나무공예

대 상 휴양림 단체 이용객(1회 약 50명 / 5명 당 1개 조별 활동)

장 소 숲속 수련장 다목적강당 또는 야외데크

운영기간 2월 ~ 11월

소요시간 약 1시간

비 용 1인 1,000원

내 용 와이어를 이용한 편백 인테리어 소품 만들기

4

피톤치드 홍보동영상 상영

대 상 휴양림 단체 이용객 (1회 약 50명)

장 소 숲속 수련장 다목적강당 (시설사용료 면제 가능)

운영기간 3월 ~ 11월

소요시간 약 1시간

내 용 편백나무의 피톤치드와 숲의 효능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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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편백자연휴양림 | 경남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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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는 이번 축제를 대규모 이벤트나 음악회를 여는 기존 축제와 달리 로스팅 커피숍과 테이크 아웃

점 등 커피 전문점을 중심으로 핸드드립 체험과 커피숍별 스탬프 랠리 등 이벤트와 전문가와 함께하는

각종 커피체험 등을 중심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제1회 축제와는 달리 강릉항에 축제안내소를 설치하고 커피전문점을 소개하는 커피책

자와 커피지도 등이 제작돼 축제참가자들에게 제공된다.

특히, 커피 전문점들이 주축이 돼 축제를 만들어 나가는 것도 이번 축제의 특징이다. 일반인들에게는 간

단한 핸드 드립이나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커피 제조법을 알려주고, 매니아층 에게는 그들만의 참여 프

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축제 메인행사장인 강릉항에는 터키쉬 커피유물 전시관과 핸드드립을 비롯 사이폰&더치, 에스프로소,

라떼아트 등 다양한 커피 추출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과 세계 커피 시음행사장, 커피관련 스태츄 마임

행사장, 초상화 그리기 등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을 운 한다.

그리고 이번 축제에는 스탬프 랠리를 통하여 스탬프 3~5개를 모으면 머그컵과 커피콩 등을 증정하는 이벤

트를 개최하여 즐거움을 더한다. 또한, 분위기 조성을 위하여 축제 베너기 200여장과 아취 및 포스터 등을

10월! 강릉은 커피 향으로 뒤덮인다.

예술과 문화가 살아있는 천혜의 관광휴양지인 강릉에서 지난해

에 이어 제2회 커피축제가 개최된다. 제2회 강릉커피축제는 오는

10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10일간“커피도시로의 신나는 여

행”이라는 주제로 안목과 경포, 사천 등 해변과 구정, 왕산 등 산

간계곡, 도심 속 커피명소 등에서 커피 향연을 펼치게 된다.

커피도시로의 신나는 여행

2010. 10. 22(금) ~ 2010. 10. 31(일)

강릉시 강릉항일원 및 커피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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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오감 | 강릉커피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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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걸고 관광객을 맞이하며, 커피축제 홈페이지 웹 이벤트를 통하여는 커피숍 인증샷을 비롯하여 축제 사연

공모 등 다양한 홍보를 개최한다.

이와함께 축제 기간중인 10월26일 저녁에는 커피향과 함께하는 호국음악회 공연이 강릉종합실내체육관

야외공연장에서 이루어줘 정열적인 공연을 감상할 수 있으며, 행사 참여자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강릉시는 향후 커피축제를 단오제와 함께 강릉의 대표축제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강릉은 1980년대 초부터

커피명소로 손꼽히는 곳이며, 지금도 국내 최고의 바리스타 등이 자리 잡고 있는 등 맛있는 손맛 커피로 커

피 마니아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고 있다.

당시 국민관광지 던 경포 인근에는 카페 윌, 유리집 등 쟁쟁한 커피숍들이 자리잡고 있었고, 특히 안목해

안의 커피자판기는 80∼90년대 젊은 청춘들이 고즈넉한 바닷가에서 커피 한모금을 마시며 사연 한자락씩

을 묻어놓은 추억의 명소로 기억되고 있다.

강릉에는 커피의 명장들도 즐비하다. 예로부터 강릉은 경포대를 비롯하여,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기던 곳이 었

다. 푸른바다와 깨끗한 호수, 강이 있고 경치좋은 산이 있어 늘 커피 한잔의 유혹을 뿌리칠 수 없는 도시 이

기도 하다. 지역적으로도 지중해성 기후로 커피를 보관하기에도 좋은 조건을 가진 곳이며, 왕산지역에는 한

국에서 최초로 커피나무를 관상용이 아닌 상업용으로 재배 생두 수확에 성공을 거두었다.

또한, 강릉에는 보헤미안 테라로사, 커피커퍼 등 커피마니아들의 추종을 받고 있는 커피 명가와 명인들이 많

이 있어 강릉커피축제 인프라는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커피공장을 운 하는 김용덕씨, 우리나라 커피 1

세대이자 일본식 핸드 드립의 최고수로 커피장인으로 불리는 박이추 선생의 보헤미안 등 은 오래전부터 전

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들의 유명세는 물론이거니와 강릉에서 직접 로스팅하며 최고의 커피맛을 선

보이고 있는 커피 전문점만도 30여곳에 달하고 있다.

한편 강릉시는 제2회 강릉 커피축제 프로그램을 확정하는 것은 물론 축제 홈페이지(www.coffeefestival.net)

를 구축, 성공적인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1. 슐라라펜란트 커피숍2. 커피다3. 러브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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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커피축제 | 경남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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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섭 / 34살 / 댄서www.cyworld.com/fellow

The interview 팀이 찍어온 스트리트패션

신명식 / 24살 / 프리랜서www.cyworld.com/THEROBIN

유창우 / 24살www.cyworld.com/yyycccwww

StreetFashion

박재희 / 21살 / 학생www.cyworld.com/uniove104

PHOTO THE INTERVIEW 조은지, 이보라http://club.cyworld.com/The-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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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EET FASH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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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희은 / 26살 / 댄서

www.cyworld.com/DancerSIM

이정민 / 22살 / 학생

이경성, 양석현 / 19살, 23살 / 학생www.cyworld.com/01020664188

조준성 / 16살 / 학생www.cyworld.com/01029386818

윤수진, 김진현 / 20살 / 학생www.cyworld.com/younsoojinwww.cyworld.com/PULLOGE

박희철 / 23살 / ABC마트 직원 www.cyworld.com/sexpisto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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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EET FASH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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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처음 만났던 날에 대한 회상

2006년 8월, 친구들과 거제도에 놀러갔다가 돌아가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는 터

미널. 친구들과 장난삼아 한 게임 내기에서 지는 바람에 어떤 남자애의 번호를 받

아오기로 했죠. 제가 보기엔 지금의 남자친구가 제일 멋있다고 생각해서 받아왔

고, 그렇게 연락을 하기 시작했죠. 저는 저처럼 여행을 다녀가는 사람인 줄 알았

지 거제도 아이 일 줄이야.

둘 사이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아무래도 처음 데이트를 했던 날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한 달 동안 연락

만 하다가 처음 서울에서 데이트를 하기로 했어요. 시간이 꽤 지났는데도 버스가

터미널로 들어오지 않아서 ‘장난치는건가.’ 싶었는데, 거제에서 한참이나 후에

오는 버스에서 남자친구가 딱 내리는 데 진짜 완전 감격했었어요. 지금은 아니지

만 그땐 정말 후광이. WOW! 남자친구는 저한테 “이쁘네~” 라고 한마디 해줬

죠. 근데 그날 서로 어색하고, 부끄러워서 얼굴도 제대로 못보고 데이트 했던 기

억이 나네요. 지금도 그 때를 생각하면 참 웃기기도 하지만, 귀여웠던 것 같아요.

풋풋했었던 스무 살, 그 때로 돌아가고 싶기도 해요.

동훈씨는 종일씨에게 어떤 남자인가요?

저는 어릴 때부터 항상 바래왔던 이상형이 있어요. 딱 처음 만났을 때부터 하나씩

하나씩.이상형에 맞는 그런 사람인 것 같았고, 현재는 99% 이상형에 맞는 사람이

된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하는 제 남자친구는 저에게는 완벽한 사람인 것 같아요.^^

종일씨는 동훈씨에게 어떤 여자인가요?

동갑이라서 그런지 애기 같을 때도 있고, 누나 같을 때도 있고, 엄마 같을 때도 있

고 그래요. 워낙 서로에게 많이 의지를 하고 하나부터 열까지 시시콜콜 이야기하

는 사이라서 그런지, 그냥 없어서는 안 될 가족인 것 같아요.

서로에게 들은 말 중 가장 감동적이었던 말은?

‘사랑한다‘라는 표현보다 감동적인 말이 어디 있을까요?

그냥 형식적으로 하는 표현 말고, 가끔 정말 진심으로 절실하게 사랑한다고 말해

줄 때 정말 큰 감동을 받는 것 같아요.

서로에게 바라는 점

종일 제가 남자친구에게 바라는 점은, 좀 적극적이고 활발해졌으면 좋겠어요. 저

에겐 너무나도 착하고 좋은 사람이지만, 어디서든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좀 보고 싶어요.

동훈 저는요. 여자친구가 다이어트 좀 했으면 좋겠어요.(웃음)

예전에 살 뺐을 때는 너무 예뻤던 것 같은데.

여친아~! 아자아자 파이팅!!!!!!!( 난 죽 었 다 )

사랑이란 두 글자를 정의 하자면

사랑은 꿈이 아닌 현실이다. 설렘은 잠시뿐인 것 같아요. 혼자가 아니라 둘이 해

야 하는 것이 사랑이기 때문에, 내가 의도한대로 계획한대로 이루어지지는 않으

니까요. 조금 더 현실적으로,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사랑을 오래오래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둘 사이를 한마디로 말하자면?

한마디로, 천 생 연 분.

저희는요 같이 다니면 남매 같다는 소리도 많이 들어요. 정말 닮았다고 하더라고

요. 사귄지 얼마 안됐을 때부터 지금까지 4년간 수 백 번도 더 들었을 것 같아요.

프로포즈는 어떻게?

특별히 없었어요. 남자친구가 그냥 전화로 ‘우리 오늘부터 1일할래?’라고 물

어봤어요. 결혼할 때는 기대 해봐도 되겠죠? 에이~설마~!!

서로에게 하고 싶은 말을 간단한 편지로 써주세요

종일 자기야. 처음만난 그때부터 지금까지 예쁘게 사랑해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요. 이제 쫌 컸다고 기어오르긴 하지만 그래도 아직도 나에겐 최고 멋진 사람인거

알지? 이제 딱 3/4 왔어. 딱 2000일이 되는 날 나에게 프로포즈를 해주는 거예요.

이제 장거리 연애 그만 하고 초단거리 연애 하고 싶어여~~~~!!

사랑합니다 서방님~♥

동훈 쫑! 요즘 서로 각자 생활한다고 바빠서 좀 소흘해진 것 같아. 운동 강사 시작

하고 많이 힘들지? 거제 내려올 때 까지 조금만 더 힘내고, 조금씩 더 서로를 생

각하면서 앞으로도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예쁘게 사랑하자

아! 그리고 프로포즈는 기대해도 좋아 ㅋㅋ 쫑말아 사랑해 ~♥

사랑은 나눌수록 커진다 했고, 인생이란 사랑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인

지도 모르겠다. 세상에서 단 하루뿐인 오늘을 살며, 매일매일 “사랑의

축제”를 여는 연인들의 이야기를 담아봤다. 어차피 혼자 사는 인생이

라지만 이 세상에 내 반쪽이 존재한다는 것. 그 이유 하나만으로도 정

말 살맛나지 않는가. 이호준, 정숙경 커플에 이은 6번째 커플의 사랑이

야기가 시작 된다.

쫑말똥굴의 사랑이야기김동훈 + 박종일

Editor Lee Mi 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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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STORY | 릴레이커플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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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더 높이,

당신의 꿈을 향해 더더더 높이~!!!

감성쟁이 으니의 포토는 photo.naver.com/user/joju1004 에서 볼 수 있습니다.

감성쟁이으니’S PHOTO ESSAY

23

Page 24: vol.06 201011

02TUESDAY

03WEDNESDAY

04THURSDAY

◀ 청아합창단 제13회 정기연주회H 19:30T 010-4424-2358 L 성산아트홀

◀ 두루지야 플루트앙상블 정기연주회

H 19:30T 010-7566-8376 L 3.15 아트센터

◀ 2010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입상자 콘서트

H 17:00T 055-642-8662~3 L 성산아트홀

◀ 창립21주년 제 72회 한국의 명인명무전

H 19:30T 010-8102-0620

011-223-0022 L 김해문화의전당

◀ 창작국악관현악 소리여 천년의 소리여

H 19:30T 010-3559-2074 L 3.15 아트센터

◀ 뮤지컬 락오브에이지H 20(토) 16:00, 20:00

21(일) 15:00, 19:00T 055-286-0315 L 3.15 아트센터

◀ 파워레인저 엔진포스H 27(토),28(일)11:00, 14:00, 16:00T 1688-6675 L 3.15 아트센터

제4회 내고향마산의노래H 19:30T 055-224-3151 L 3.15 아트센터

창원문화예술학교 제16기 수료발표회H 15:20T 017-552-8862 L 성산아트홀

제5회 大韓民國 무예공연예술제H 16:00, 19:00T 055-580-3613, 3606 L 3.15 아트센터

◀ 임형주 팝페라 콘서트-[개관5주년기념페스티벌

H 19:30T 055-320-1251,1234 L 김해문화의전당

◀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H 19:30T 055-585-6172

010-3584-6172 L 함안문화예술회관

◀ 창작뮤지컬 허준H 19:30T 055-251-9199 L 3.15 아트센터

◀ 뮤지컬 개미와 베짱이의 사계H 19:30T 02-2654-6864 L 3.15 아트센터

◀ 제13회 매일클래식H 16:00T 02-586-0945 L 3.15 아트센터

◀ 피아니스트 이소진의 프랑스 음악이야기

H 10:30T 010-9148-4325 L 3.15 아트센터

◀ 제16회 경남크로마하프앙상블 정기연주회

H 19:00T 011-885-5543 L 성산아트홀

◀ 해군 군악대 연주회H 19:30T 055-680-1050~1 L 거제문화예술회관

◀ 윤에스더 플루트 독주회H 19:30T 010-4871-4048

010-4225-1664 L 거제문화예술회관

◀ 콘서트 7080 전국투어H 15:00T 1644-5881 L 거제문화예술회관

10TUESDAY

16TUESDAY

12FRIDAY

18THURSDAY

25THURSDAY

06SATURDAY

13SATURDAY

07SUNDAY

14SUNDAY

21SUNDAY

29SUNDAY

소외계층 돕기 희망음악회“7080 콘서트”H 19:00T 055-332-6000 L 김해문화의전당

◀ 아동극 “광대들의 피노키오”H 27(토),28(일)12:00 14:00 16:00T 02-2654-6854 L 성산아트홀

◀ 제76회 창원아카데미 김준호, 손심심의 소리야 놀자

H 14:20T 055-225-2375 L 성산아트홀

◀ 오페라 “사랑의 묘약”L 김해문화의전당 D 17(수)성산아트홀 D 23(수), 24(목)거제문화예술회관 D 27(토)

T 055-213-3900

◀ 뮤즈 플루트 앙상블 제7회 정기연주회

H 11:00T 010-4335-8330 L 김해문화의전당

◀ 제4회 테너 김대욱 독창회H 19:30T 010-6567-0888 L 성산아트홀

◀ 창원시립교향악단 제104회 정기연주회 브람스의 로맨틱 음악여행

H 19:30T 225-3661

225-7383 L 성산아트홀

◀ 2010 창원큰들 정기공연 약초골 효자뎐H 1회15:00, 2회19:00T 055-606-0802 L 성산아트홀

박현영 첼로 독주회H 19:30T 010-8527-6427L 3.15 아트센터

T 055)268-7900 L 성산아트홀

CULTURE CALENDER 2010 /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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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CALENDER | 2010 / 11

Page 25: vol.06 201011

17WEDNESDAY

◀ 아동극 “벌거숭이 임금님”H 13(토) 12:00 14:00 16:00

14(일) 13:00 15:00T 017-242-3789 L 성산아트홀

◀ 창작가무악 달빛...소리에 물들다H 19:30T 055-243-3663 L 3.15 아트센터

◀ 경남쳄버쏘싸이어티 제18회 정기연주회

H 19:30T 055-286-0315 L 3.15 아트센터

그랑프리대합창의 밤H 19:30T 055-283-8130 L 성산아트홀

◀ 보니타앙상블 제6회 정기연주회

H 19:30T 010-8313-1656 L 성산아트홀

◀ 11월 아침의음악회 - 서범석의 이야기가 있는 뮤지컬 갈라

H 11:00T 055-320-1234, 1222 L 김해문화의전당

◀ 11월 아침의음악회 - 서범석의 이야기가 있는 뮤지컬 갈라

H 19:00T 055-320-1251, 1222 L 김해문화의전당

◀ 정민류 교방춤 한마당H 19:30T 055-334-4493

010-2000-5019 L 김해문화의전당

◀ 차이코프스키 :삶과 죽음의 미스터리 - 국립발레단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개관5주년기념페스티벌]

H 17:00T 055-320-1251,1222 L 김해문화의전당

◀ 제16회 선행청소년돕기 자선음악회H 19:30T 010-3070-8927 L 김해문화의전당

◀ 동물원 & 풍경 콘서트H 19:00T 0055-580-3613, 3606 L 함안문화예술회관

◀ 창원시립마산교향악단제136회 정기연주회

H 19:30T 055-295-5927 L 3.15 아트센터

◀ 김형선 바이올린 독주회H 17:30T 011-704-7329

02-3436-5929 L 3.15 아트센터

◀ 강동석과 함께하는 실내악 여행H 19:30T 055-680-1050~1 L 거제문화예술회관

05FRIDAY

09TUESDAY

23TUESDAY

19FRIDAY

26FRIDAY

30TUESDAY

11THURSDAY

20SATURDAY

27SATURDAY

◀ 화요명작예술감상회H 10:30T 055-286-0315 L 3.15 아트센터

◀ 한,러 수교 20주년 기념 타타르스탄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초청음악회

H 19:00T 010-2615-9237 L 성산아트홀

◀ 창원시 통합기념 3색 재즈 콘서트

H 19:30T 055-250-0192 L 3.15 아트센터

◀ 어린이뮤지컬 “햄버거 마왕과 깍두기 왕자”

H 4,5일 11:00, 13:006일 11:00, 14:00 / 7일 11:00T 055-805-5355 L 김해문화의전당

◀ 해군 군악대 연주회H 19:30T 055-549-4608~9L 성산아트홀

◀ KBS-FM 가정음악 진행자 피아니스트 박종훈의 클래식 천국

H 11:00T 055-268-7900 L 성산아트홀

◀ 경남관악합주단 제2회 정기연주회H 19:30T 010-2882-7821 L 성산아트홀

◀ 창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제52회 정기연주회

H 19:30T 225-3661

225-7384 L 성산아트홀

◀ 김해시립청소년교향악단 제1회 실내악의 밤

H 19:30T 010-4342-5558L 김해문화의전당

◀ 쁘띠콘서트2 - 아카펠라 페스티벌

H 19:30T 055-320-1252L 김해문화의전당

T 055)268-7900 L 성산아트홀

거제문화예술회관 거제시 장승포동 426-33 | TEL.055-680-1000

경남도립미술관 창원시 의창구 사림동 1 | TEL.055-211-0333

김해문화의전당 김해시 내동 1131 | TEL.055-320-1234

리안갤러리 창원시 의창구 용호동 29-16 | TEL.055-287-2203

마산3.15아트센터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 532-3 | TEL.055-220-6670

창원성산아트홀 창원시 성산구 중앙로 109 | TEL.055-268-7900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김해시 진례면 송정리 358 | TEL.055-340-7000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 진주시 칠암동 500-15 | TEL.055-771-6711

함안문화예술회관 함안군 가야읍 도항리 249-1 | TEL. 055-580-3613

25

Page 26: vol.06 201011

2010 제1회 창원 국제 인터렉티브 뮤직페스티벌뮤직페스티벌에서 필요한 건 소음과 음악을 구분할 줄 아는 본능적인 인지 능력, 그리고 오늘만큼은 제대로 놀아

보자는 애티듀드다. 음악 앞에서 남녀노소, 가방 끈의 짧고 김이 뭐 그렇게 대수로울까. 평소 지산밸 록페스티벌

을 동경하거나 직접 그 열기에 뛰어들었던 분이나 인천펜타포트 록페스티벌의 아픈 기억을 알고 있는 분, 말랑말

랑한 감성의 그랜드민트페스티벌을 들어본 분이라면 쌍수들고 반길만한 소식이 있다. 바로 창원에서 국제 인터렉

티브 뮤직페스티벌이 열리는 것. 체리필터, 신중현, 크라잉넛, 듀오소닉, 넥스트, 갤럭시 익스프레스, 누드사운드

유닛 등 총21팀의 인디와 메이저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포괄하는 대중적인 라인업은 눈여겨 볼 만하다. 10월 29

일, 30일, 31일 3일 동안 진행되며 국화축제 특설무대의 공연은 공짜다.

공연일자 2010년 10월 29일(금) ~ 31일(일) / 3일간

공연장 315아트센터, 국화축제 특설무대 공연문의 055-286-0315

공연일자 2010년 11월 13일 15:00, 19:00 공연문의 055-580-3613

공연장 함안문화예술회관

국내외 언론의 극찬을 받으며 독창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뮤지컬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국 에딘버

러 페스티벌 최고의 작품으로 선정됐으며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장기공연을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전 세

계 관객을 열광시킨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의 매력을 탐구했다. 뮤지컬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는 우리나라 순수 창작 뮤지컬이라는 점, 비보잉과 발레가 접목된 공연이라는 점에서 참신하고 신선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일반 뮤지컬이 노래와 춤으로 이뤄진 반면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에는 그 흔한 대사 한마디

없다. 무대에 오른 모든 배우는 오로지 몸짓으로 감정을 표현한다. 때문에 관객은 공연을 평을 하고, 분석을 하는

것에 얽매이지 않고 배우가 표현하는 그대로 무대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라는 제

목처럼 극에는 비보이와 발레리나가 등장한다. 대표적인 스트리트 댄스 비보잉과 클래식한 발레의 만남으로 호

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하다. 비보잉을 비롯 팝핍, 걸스 힙합 등 전문 댄서들의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와 90분 내내

온몸을 쿵쾅거리게 하는 파워풀한 음악은 놓칠 수 없는 공연의 재미.

비보이와 사랑에 빠진 발레리나 ‘소희’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뮤지컬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의 스토리

는 쉽고 간결하다.주인공 발레리나 ‘소희’와 스트리트 댄서 ‘석윤’이 만나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모습

은 관객들에게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비보잉과 낯선 춤이라고 느껴졌던 발레의 선입견을 단번에 무너트린다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CULTURE PREVIEW

국립김해박물관(관장 송의정)은 야간연장 개관과 연계한 가족 공연「국악뮤지컬로 만나는 세계명작」공연을 오

는 10월 30일 토요일 오후 3시, 6시(2회) 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단체는 젊은 감각, 유쾌한 상상력으로 국

악 대중화에 앞장서기 위해 지난 2001년 창단된 젊은 예술인들의 모임인 바로 국악뮤지컬집단 ‘타루’이다. 판

소리 용어로 ‘기교’라는 뜻을 지닌 ‘타루’는 10년 이상 국악을 전공한 전공자들로 구성되어 국악의 전문성

을 살리면서도, 틀에 갇히지 않은 과감하고 기발한 창작 작품들로 인기를 얻어온 단체이며, 우리 삶과 멀어진 국

악을 오늘날의 감각에 맞게 새롭게 재창조하고자 하는 국악뮤지컬 창작 전문집단이다. 이번 공연은 돼지와 사람

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타고 넘나드는 걸쭉한 입담의 창작판소리 ‘아기돼지 삼형제’와 ‘로미오와 줄리엣’

을 패러디하여 바다과자와 육지과자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려낸 ‘과자 이야기’가 나란히 무대에 오른다. 재치

있는 이야기와 흥겨운 장단, 춤, 노래가 어우러지는 국악뮤지컬로 만나는 ‘세계명작’을 통해 국악이라는 장

르가 이렇게도 신선하고 재기발랄할 수 있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자리 뿐 만 아니라 박물관도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 관람을 위해서는 국립김해박물관 홈페이지(http://gimhaemuseum.go.kr)에서 10월 26일 화요일 오전 10

시부터 인터넷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 그리고 미처 공연예약을 하지 못한 분을 위해 공연당일인 10월 30일 공연

1시간 전에 선착순 80명(1인 2매)에 한해 입석표도 배부한다. 관람료는 무료.

‘타루’의 귀엽고 코믹한 국악뮤지컬!

공연일자 2010년 10월 30일 15:00, 18:00

공연장 국립김해박물관

공연문의 055-325-933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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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일자 2010년 11월 7일(일) 10:00~18:00 공연문의 055-642-8662~3

공연장 창원 성산아트홀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 콩쿠르로 성장하고 있는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피아노 부문)이 10월 30일부터 11월 7일

까지 통 에서 펼쳐진다. 세계적인 현대음악의 거장 윤이상을 기억하고 재능 있는 젊은 연주자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 시작된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는 대한민국 최초로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WFIMC)에 가입되었으며 2003

년부터 첼로, 피아노, 바이올린 세 개의 부문이 매년 한 부문씩 개최되고 있다.

이들은 통 에서 1, 2차 본선, 결선의 3단계를 통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되며 이들의 공정한 심사는 제롬 로웬

탈(줄리어드 음악원 교수), 이대욱(한양대 교수), 이경숙(연세대 명예교수), 지그프리트 마우저 (뮌헨 국립음대 학

과장), 카쓰미 우에다(도쿄예술대 학장)등 각국의 저명한 9명의 심사위원이 맡게 된다.

11월 6일에는 5명의 결선 진출자들이 협주곡을 통해 올해의 순위를 가리게 되며 다음 날인 11월 7일, 창원 성산

아트홀에서는 이들의 입상자 콘서트가 열리게 된다.

경쟁과 축제가 공존 하는 9일간의 콩쿠르 기간은 본선 참가자와 관객 모두에게 보다 깊은 피아노의 정수에 다가

갈 특별한 기회를 마련해줄 것이다.

2010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네모리노는 별로 넉넉지 않은 시골 청년이지만 대지주의 딸 아디나를 짝사랑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아디나에게

도저히 상대가 안 된다고 한숨만 쉬고 있을 때, 엉터리 약장수 둘까마라가 나타난다. 한편 군인인 벨코레도 그녀

에게 청혼하면서 급히 결혼식을 올리자고 서둔다. 하는 수 없이 네모리노는 약장수의 꼬임에 빠져 ‘사랑의 묘약

(실은 포도주)’을 사기 위해 군대에 들어갈 결심을 한다. 벌코레가 군에 입대하면 보상금을 준다는 권유를 따라

입대 약속을 하고 돈을 받아 신통한 약을 사 먹기 위해서이다.

때마침 마을에 네모리노의 삼촌이 사망하여 막대한 재산이 굴러든다는 소문이 돈다. 아디나도 불안해져 약장수

에게 의논하고 드디어 네모리노의 참마음을 알고 그 사랑에 감동의 눈물을 흘린다. 이제 정말 약 효력이 나타났

다고 기뻐하면서 네모리노는 서정적이고 로맨틱한 아리아(남몰래 흐르는 눈물)를 부른다.

오페라 사랑의 묘약

공연일시 및 장소2010년 11월 17일 김해문화의전당, 2010년 11월 23일, 24일 창원성산아트홀

2010년 11월 27일 거제문화회관 공연문의 055-213-3900

Pock의 도시 캘리포니아의 Sunset ship에서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부동산 업자인 허츠는 시장과 공모하여 이

도시의 기존 상권을 허물고 새로운 도시를 계획하려 하고, 이 도시의 전설적인 Rock Clud<The BOURBON>은 강

제 철거의 위험에 빠진다. Rock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대규모 시위를 계획하고 급기야 집입대와 시위대는 강력한

충동에 직면하게 된다. 이렇게 큰 혼란 속에 두 젊은 남녀가 있으니, 락 가수의 꿈을 가지고 락클럽에서 일을 시

작한 ‘드류’ 와 배우의 꿈을 이루고자 이 도시로 온 ‘쉐리’ 다. 쉐리는 도시에 오자마자 강도를 맞아 빈털털

이가 되고 이를 돕던 드류는 사랑에 빠진다. 드류와 쉐리는 클럽 철거 소식을 듣고, 해체를 앞 둔 전설적인 락 그

룹<ARSNAL>의 마지막 공연을 유치하고자 한다. 둘의 노력으로 콘서트는 성사가 되지만, 전날 밤에 쉐리는 그룹

리더 ‘스테이시’ 를 사랑하게 되고 하룻밤을 보내게 되지만 다음날 차여버린다. 급기야 쉐리는 락 클럽을 떠

나’Venus strip’ 클럽에서 스트랩 댄서로 일하게 되고, 쉐리의 배신에 상처 입은 드류는 사기군 매니저를 만나

어처구니 없이 아이돌 가수로 변신한다. 드디어 시위대와 진입대가 충돌하게 되고 드류와 쉐리는 서로를 찾기 시

작하는데 ... 이떄 Sunset strip에 작은 기적이 일어난다. 과연 Rock의 정신은 이대로 철거될 것인가? 드류와 쉐리

는 이대로 형편 없는 인생을 계속할 것인가? 기대하시라! 밑도 끝도 없이 Rock 정신으로 무장한 케릭터들이 펼

치는, 전자기타 제대로 긁어주는 소음 찬란한 코믹 어드벤쳐 스펙타클 쇼 !!

뮤지컬 락오브에이지

공연일자 2010년 11월 20일 16:00, 20:00, 2010년 11월 21일 15:00, 19:00

공연문의 055-286-0315 행사장 3.15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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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8: vol.06 201011

CULTURE PREVIEW

2010창원페스티벌꿈꾸는 창원의 열정, 낭만, 상상을 그리다!

환경적으로 건전하며, 지속 가능한 도시, 미래세대의 환경을 배려한 도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시, 아름다운 동화의 나라를 꿈꾸는 젊음의 도시 창원에서 축

제가 펼쳐진다. ‘창원페스티벌’은 단순한 페스티벌 수준에 그치지 않고 니스

카니발, 리우카니발 등 세계적 수준의 축제를 추구한다. 화합을 주제로 SWEET

HARMONY! 2010창원이라는 슬로건 아래 꿀벌을 캐릭터로 길놀이패의 대북 및

타악공연 식전행사로 화려한 막을 연다. 행사는 10월3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

시까지 시청광장, 중앙로, 성산아트홀 일원에서 진행된다.

행사일자 2010.10.31(일) 10:00~18:00 행사문의 055-268-7991~2

행사장 창원광장 및 중앙로(경남도청↔시청)

콘서트 7080 전국투어학창시절 친구들과 함께한 빛바랜 교복이 담겨있는 사진첩을 들추어본다.

동무들과 물놀이 했던 개울, 처음해보는 화장에 낮설기만 한 거울에 비친 내 모습에 깔깔 그리던 여고시절, 낡은

청바진 잔뜩 멋을 부리고 김빠진 생맥주를 마시며 GOGO음악에 젊음을 노래했던 그 시절!

70년대 통기타 하나에 젊음과 사랑을 노래했고, 80년대 시대의 아픔과 청춘을 함께 했던 그 시대 최고의 가수들

이 함께하는 <7080콘서트-예스터데이>

120분간 펼쳐지는 젊은시절 추억여행. 국내최고의 건아들(이창환)밴드의 11인조 악단!

80년대의 최고의 가수와 주옥같은 노래! 그 시절의 진한 추억과 감동의 무대가 여러분을 찾아온다. 젊은 시절엔

젊음이 무기 고, 중년의 나이엔 지혜와 연륜이 힘이다. 아직 할 일도 많고 돈도 많이 벌어야 하지만 오늘은 젊은

그 시절을 생각하며 잠시 인생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 7080콘서트의 중심!! 당신이 주인공이다. 전 록, 박남

정, 강수지, 이치현과 벗님들, 심신, 전유나, 건아들밴드가 출연한다.

공연일자 2010년 11월 14일 15:00 공연문의 1644-5881

공연장 거제문화예술회관

‘팝페라테너’로 데뷔하며 대중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킨 2003년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에서 역대 최

연소로 애국가를 선창하며 스타덤에 오른 이후 임형주는 뉴욕 카네기홀에서 열렸던 세계무대 데뷔 독창회(세계

남성성악가 중 최연소 데뷔기록)를 비롯하여 링컨센터 앨리스툴리홀, LA 헐리우드 보울, 런던 세인트 존스 스미

스 스퀘어홀, 빈 콘체르트 하우스, 파리 살 가보, 암스테르담 콘서트헤보, 잘츠부르크 미라벨 궁전 마블홀, 도쿄

국제포럼회관, 대만 국부기념관 등 세계적인 공연장에서 성공적인 공연 및 활약하 고 베를린 교향악단, 빈 교

향악단, 체코 심포니, 도쿄 필하모닉, 뉴욕 메트로폴리탄 챔버, 뉴저지 필하모닉, 바이에른 챔버, 잘츠부르크 솔

리스텐, 빈 솔로이스츠 앙상블, 미국 연합 챔버, 대만 챔버앙상블 등의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들을 비롯해 서울

시립교향악단, 코리안 심포니, 유라시안 필하모닉, KBS관현악단 등의 국내 정상급 오케스트라들과 협연 및 공

연하 으며 한.미이민 100주년 기념 음악대축제, 한.일 월드컵 1주년 기념 평화콘서트, 2003 대구 유니버시아

드 전야제, 남북정전 50주년 기념행사, 한.일수교 40주년 기념 전야음악회, 아일랜드 대통령 메리 맥컬리스 방

한기념 청와대 초청 공연, 2006 독일월드컵 응원콘서트(토고전, 프랑스전, 스위스전), 제62회 UN의 날 기념 및

반기문 UN 사무총장 취임축하 ‘나눔과 평화 콘서트’, 대한민국 건국 60주년 기념 빅스타 콘서트, 창원 람사

르 총회(세계환경올림픽) 축하음악회,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90주년 기념음악회 등과 같은 국가적인 행사에 초

청되어 공연하 다.

임형주 팝페라 콘서트

공연일자 2010년 11월 25일 19:30 공연문의 055-320-1251,1234

공연장 김해문화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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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PREVIEW

‘드디어! 내 여자를 찾았다?’

내 맘을 설레게 한 상큼한 그녀,

알고 보니…전화테러 전문, 바로 그

카드사 독종녀(엄지원) 다!

‘드디어! 내 남자를 찾았다?’

내 지갑을 찾아준 친절한 남자,

알고 보니… 나를 엿 먹이던, 바로 그

악질 고객놈(임창정)이었다!

신용불량 형사와 성격불량 상담원의 잘못된 만남!

빚독촉 전문가 그녀 앞에 더 독하게 버티는 놈이 나타났는데…

막상막하 그들의 불꽃튀는 ‘빚’전쟁이 시작된다!

규남이 일하는 작고 외진 전당포, ‘

유토피아’. 돈을 훔치러 들어온 초

인이 사람들을 조종하기 시작하지만

초인의 통제를 벗어나 누군가가 힘겹

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 주인공은

바로 초능력이 통하지 않는 단 한 사

람은 바로 규남이다. 당황한 초인은

사람을 죽이고 그 장면은 고스란히

CCTV에 담겨진다. 그 날부터 초인은 자신의 조용한 삶을 한 순간에 날려

버릴 결정적 단서를 손에 쥔 규남을, 규남은 자신의 평화로운 일상을 쑥대

밭으로 만들어 놓은 초인을 쫓기 시작하는데… 아무도 초인의 존재를 믿

어주지 않는 가운데 홀로 괴물 같은 상대와 싸움을 벌여야 하는 규남과 자

신의 능력이 통하지 않는 상대와 싸워야 하는 초인, 두 남자의 피할 수 없

는 대결이 시작된다!

아이가 사라진 후… 범인은 있고 진

실은 없다!

7살 아이가 사라졌다. 작은 실마리

라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아버

지 충식은 얼마 전에 이사온 남자, 세

진에게 전과기록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단 한 명의 강력한 용의자로 떠오른 그를 모두가 범인으로 지목하기

시작하고 그에 대한 의심은 점차 확신으로 바뀌어 간다. 범인으로 몰리며

온갖 수난을 겪지만 끝까지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 묵묵부답인 세진. 기록

도, 목격자도, 심증도, 눈 앞의 그가 범인이라고 말하고 있고 모두가 그렇게

믿고 있지만 결정적 증거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은데….

<쏘우 3D>의 내용은 현재 철저히 비

에 부쳐지고 있어 개봉을 기다리는

수많은 팬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것은 단지, 직

쏘로부터 살아남은 모든 인물이 등

장하며, 마지막 트랩은 살아 움직인

다는 것뿐!

불량남녀

주연 : 임창정, 엄지원

장르 : 코미디

등급 : 미정

개봉예정일 : 11월 4일

초능력자

주연 : 강동원, 고수

장르 : 드라마

등급 : 미정

개봉예정일 : 11월 11일

돌이킬 수 없는

주연 : 김태우, 이정진

장르 : 드라마, 미스터리

등급 : 15세 관람가

개봉예정일 : 11월 4일

쏘우 3D

주연 : 토빈 벨, 캐리 엘위스

장르 : 공포, 호러

등급 : 미정

개봉예정일 : 11월 18일

1. 10월 26일 메가티즌 시사회

- 상 화 : 부당거래

- 기타 상 시간 및 상 관 안내는 추후 메가박스

홈페이지 및 현장 공지.

2. 메가박스 심야 화 가격 변경

1) 창원유일 심야요금제. 오후11시 이후엔 화가격 5,000원.

2) 창원유일 3D심야요금제. 오후11시 이후 3D 화가격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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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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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 BOOK인간에게는 탁월하고 보편적 모방 능력이 있다. 인간은 모방을 통해 언어와 행동 등을 학습한다. 아이가 부모를 따라하는 모습

처럼 말이다. 모방처럼 비유전적 방법을 통해 전달되는 문화의 요소를 '밈(MEME)'이라고 부른다. 이 책은 세계적 과학자 리처

드 도킨스가 '이기적 유전자'의 개념을 설명하기 위해 탄생시킨, 모방을 통해 전달되는 문화 복제자 밈의 개념을 가장 정확하게

설명한다. 특히 인간의 뇌는 물론, 의식과 자아까지도 밈을 통해 생산되었음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는 밈의 전파와 확산을 위해

뇌와 몸을 내주는 거대한 밈플렉스일 뿐 아니라, 밈 머신임을 일깨운다. 또한 새로운 삶의 방식이 가능하다는 전망을 열어주는

밈학에 대해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다. 밈에는 문화 복제자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강조한다. 밈이 모방을 통해 전달되기 위해 인

간의 뇌를 폭발적으로 성장시켜 언어, 종교, 패션, 그리고 소셜 네트워크 등 모든 인간 문화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문화란 어찌

보면 돌 과 같다. 같은 성분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모습이 달라지니 말이다. 그래도 새로운 문화 한번 접해보고싶지 않은가 ?

수전블랙모어에게 문화 창조 법을 전수 받고싶다면 이 책을 권한다.

밈 - 문화를 창조하는 새로운 복제자

수전 블랙모어 저 / 바다출판사

반지를 끼워주고 싶다

생각 버리기 연습

이토다카미 저 / 소담출판

코이케 류노스케 저 / 21세기북스

결혼 이라는 완벽한 현실 앞에 마음이 얼어붙은, 29살 청년의 연애성장기를 그린 이야기다. 한 남자가 있다. 아이스링크에서

넘어져 머리를 다쳤다. 그 결과 딱 한 가지 기억을 잃었다. 누구에게 프러포즈할 생각이었는지. 이런 남자, 있을까? 프러포즈

를 위해 반지까지 사놓고 그걸 누구에게 주려고 했는지 잊어버리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제135회 아쿠타가와 상 수상 작가

인 이토 다카미의 장편소설 반지를 끼워주고 싶다 는 여자라면 다소 분통이 터지며 더는 상대하고 싶어지지 않을 이런 남자

(가타야마 데루히코)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결혼 빙하기’ 청년의 심리를 낱낱이 파헤쳐 간다. 어처구니없고 황당무계한 설

정에 코웃음 치며 책장을 넘기던 독자라도 이토 다카미의 거침없는 직설 화법으로 이어지는 가타야마의 솔직하다 못해 노골

적이기까지 한 고백을 듣다 보면, 그의 문제가 단순히 ‘세 명의 여자 친구 중 한 명을 선택’하는 것이 아님을 눈치챌 수 있

을 것이다. 그리고 그 사실을 깨닫는 순간 프러포즈 대상을 잊어버린 ‘나’는 우리 각자가 된다. 죽어야만 끝나는 인생에 길

들며 서른을 눈앞에 두었지만 어른이 되기엔 아직 너무 어린 가타야마는 지금의 당신이다. 자, ‘나’는 누구에게 프러포즈할

생각이었을까? 여자 친구가 ‘결혼’이란 단어를 꺼낼까 두려운가? 결혼하자는 말을 도무지 하지 않는 남자 친구가 미운가?

프러포즈를 받았지만 선뜻 승낙할 수 없는가?일생일대의 ‘선택’ 앞에 도망치고 싶은 모든 남녀라면 이책을 강력히 권한다.

지나치게 많은 생각이 실패를 부른다. 나를 괴롭히는 잡념, 완전히 없애는 법! 쓸데없고 부정적인 생각은 우리를 혼란스럽

게 만들어 실패를 가져온다. 하지만 이런 잡다한 생각을 멈추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는 수많은 생각을 하며 살아간

다. 사람이 생각을 한다는 것은 어찌 보면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과연 이 ‘생각’한다는 일이 좋기만 한 것일까?

내일까지 작성해야 할 서류 때문에 야근을 해야 하는 상황을 떠올려보자. 처음에는 시간 안에 해야 한다는 압박 때문에

몰입해서 일을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문득 어떠한 계기로 딴 생각이 들게 되면, 곧 당신의 머릿속은 수많은 생각이 꼬리

를 물기 시작할 것이다. 복잡하고 쓸데없는 생각일수록 내 의지대로 컨트롤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우리의 뇌는 자극을

추구한다. 그런데 눈앞에서 일어나는 일은 지나치게 평범한 일상이기 때문에 별 볼일이 없고, 부정적이고 고통스러운 생

각이야말로 자극적이라고 느낀다. 그래서 새로운 자극을 얻기 위해 부정적인 방향으로 생각을 몰고 가도록 프로그램되어

있다. 이것이 바로 우리를 괴롭히는 ‘생각병’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온갖 잡다한 생각들을 과감히 버리고 어지러운 마

음을 다스리려면, 구체적이고 제대로 된 연습이 필요한 것이다. 일상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몸에 익히면, 우리

를 괴롭히는 복잡하고 쓸데없는 생각으로부터 자유로워지게 될 것이다. 자 이제 복잡한 머리를 비워보고 싶지 않은가 ?

생각 버리기 연습을 해보고 싶은 모든 이 에게 권한다.

WORDS 반디앤루니스 창원점 황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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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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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자살토끼앤디 라일리 지음 / 거름 / 2004.09.20

주황색 표지에 토스터기가 그려져 있는데 거기

에 토끼의 두 귀가 비죽 나와 있다.

그리고 '누구나 죽고 싶은 때가 있다'라는 부제

가 적혀있는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자살토끼’ 라니....제목이 충격적이다.

토끼가 자살이라니. 보드랍고 푹신한 털뭉치의

사랑스럽고 귀여운 토끼가 자살이라니...

참, 이 책은 그림책이다.

일체의 설명은 없다

심지어 머리말도 없었다

책 뒷 표지에 추천의 말 몇 마디가 전부.

한 장씩 토끼들이 자살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 토끼들이 완전 대박이다.

어떤 페이지에는 한 마리씩 또는 단체로 정말 생각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자살

을 시도한다. 처음에는 조금 섬뜩했는데 나중에는 이렇게까지 하면서 죽을려고 애

쓰는 토끼들을 보니깐 안쓰럽기도 하고 조금씩 실소를 머금게 된다. 자살하는 각가

지 방법들이 기발하기도 하고 번뜩이는 아이디어에 무릎을 탁 치기도 했다. 그러면

서 슬슬 기분이 좋아지는거다.

그때가 바로 이책을 제대로 보고있는 순간이다.

힘들고 지친 현대인을 위한 스트레스 해소용. 딱 이렇게 설명할 수 있겠다.

죽고 싶어 안달인 이 토끼들이 우리를 위로해준다.

백 마디의 말보다 하얀 털복숭이가 건내는 유쾌한 인사가 더 큰 위로가 되는 법

도 있다.

‘이봐 죽는것도 그렇게 호락호락 하지 않다구’이렇게 싱긋 웃는것

같은 착각은 나만 드는건 아닐것이다.

우리 힘들어도 오늘도 열심히 살아보자.

<MUSIC>

Declaration of dependence- kings of convenience

01 24-25

02 Mrs. cold

03 Me in you

04 Boat behind

05 Rule my world

06 My ship isn’t pretty

07 Renegade

08 Power of not knowing

09 Peacetime resistance

10 Freedom and its owner

11 Riot on an empty street

12 Second to numb

13 Scars on land

우리나라 팬들이 애정을 담아 부르는 별명아닌 별명. 일명 편리왕.

알렌드 오여(Erlend Oye), 아이릭 글람벡 뵈(Eirik Glambek Boe)가 그

주인공이다.

노르웨이 출신의 2인조 그룹으로 둘 다 1975년생이고 편안한 어쿠스틱

사운드와 달달한 멜로디로 제 2의 사이먼 앤 가퍼클로 불리운다. 우리나

라에서는 오여가 인기로는 한 수 앞서고 외모는 아이릭이 우세다 하지

만 둘다 기타치는 남자는 다 멋지다는 편견에 딱 들어맞는 뮤지션이다.

이 앨범은 5년만에 나온 그들의 신작.

2009년도에 발표 되었고 교보문고 핫트랙스 팝차트에서 1위를 차지할

만큼 인기 앨범이다.

올 봄에 가진 내한공연도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하지만 그런 수식어

가 없더라도 충분하다. 미국도 아니고 영국도 아닌 노르웨이 뮤지션이

이렇게까지 알려졌으니 말이다. 그것만으로도 그들의 매력이 충분히 드

러났다고 생각한다.

화려하진 않지만 귀를 잡아당기는 매력이 있다. 요즘까지 날씨도 선선

해지고 산책하지 좋은 날, 조용한 숲 속을 거닐면서 듣기에 딱 좋은 노

래로 추천한다. 여러분도 본인처럼 진즉 이을을 알지못한 것을 안타까

워 할지도 모르겠다.

월급의 노예로 독서와 음악감상을 빙자한 현실도피가 취미이자 특기이며, 카메라와 고양이, 바람 많이 부는 날, 특히 기타 치는 남자

와 돈이 좋다는 그녀. 땅콩과 바퀴벌레를 유독 싫어하며 요즘은 커피와 테니스에 관심이 간단다. 지금 여기 나의 손에 있는 행복을 아

는 사람이라고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사악대마녀가 혼자만 간직하던 아주 사적인 감상들을 늘어놓는다. 그것도 책과 음악에 관한 감

상들. 덧붙이자면 그녀는 아직 미모의 미혼 여성이며 네이버 블로그 thecandybar에서 그녀의 좀 더 솔직한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사악대마녀의 아주 사적인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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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 ture recomm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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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DS & PHOTO 안만기

주남저수지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람사르총회와 람사르문화관 그리고 주남

저수지 철새축제가 열린 곳이다.

주나 미 아트 스페이스의 관장은 권순기(49)씨. 권 관장은 (사)한국교육미술협

회, (사)한국현대미술협회, 경남기독교미술인회원, 반사광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현대미술을 하는 화가이다. 그녀를 처음 만난 곳은 성산아트홀 개인전시장이었

다. 우연히 사인 한장을 받고 나서 두서없이 이야기를 나누게 됐는데 추후 주나

미 아트 스페이스(갤러리)를 오픈할 예정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얼마 후 주나 미 아트스페이스를 찾아 봤다. 나무울타리에 철망 대문, 아담한

나무 울타리로 장식된 입구 옆에 주나 미 아트 스페이스(주나 美 art space)라

는 작은 간판이 보인다.

들어서는 순간 작은 축구장 크기의 잔디밭이 반기고, 잔디밭 안쪽에는 아늑

해보이는 전시장이 있었다. 마침 그날은 23인의 아름다운 메아리 전시를 하

고 있었다.

전시장은 딱딱한 분위기의 미술관의 분위기가 아니라 집안에 들어온 듯한 기

분이 드는 곳이었다. 4호에 실렸던 박배덕 갤러리 마당과는 친구집에 놀러온

듯한 느낌이 비슷하지만 또 조금은 다른 느낌의 전시장이다. 한 구석에는 장

작 난로가 놓여 있어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방같은 전시장을 둘러보고, 밖

으로 나와 이곳저곳을 둘러봤다. 탱크체인으로 만든 의자가 마당가에 놓여 있

고, 입구 구석에는 입술을 묘사한 작품이 있다. 또 전시장 앞 입구에는 꽃과 두

상 작품을 감상 할 수 있었다. 전시장을 둘러보고 다시 개인 전시장 겸 작업실

로 향했다. 많은 작품들과 직접 그린 주나미 아트 스페이스 전시관을 그린 그

림이 눈에 들어왔다.

쪼그리고 앉아 밭에 심을 마늘을 고르고 있던 권순기 관장. 자연과 더불어 살

며 자연스럽게 사는 것이 좋단다. 인심좋은 시골아주머니 같은 격없는 느낌이

따스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마음이 통하는 구석이 있어 우표수집가 안만기氏

개인 展을 열기로 했다. 많은 분들이 와서 보고, 듣고, 이야기 나눌 수 있었으

면 한다.

2010. 창원시 통합& 주나 美 Art Space 개관 제5주년 기념

제 목 제1회 우편미술 & 예술인 사인 100인 - 안만기 展

일 시 2010년 11월 13일 ~ 28일 (15일간)

오 픈 2010년 11월 13일(토) / 3시

장 소 주나 美 ART SPACE (주나 미 갤러리)경남 창원시 대산면 제동리 485-90번지주남돌다리 건너마을)

문 의 010-3186-9882

주나 美 Art 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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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나美 ART 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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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 먹으러일본은 못가지만

통영정도는 갈수 있는 여자

blog.blogging.bloger

I’M SUYAhttp://blog.naver.com/suya_suya

모두를 식탐의 세계로 인도하고픈

작은 욕망으로 블로그를 개설했다는...

블로그 방문객들과 길경남의 모든

구독자들을 식탐의 세계로 인도하겠다는

무시무시한 그녀.

블로그의 개인적인 내용은 시집가기

전까지 비공개란다.

수야님을 확 시집보내버릴까~!

한국의 나폴리 통영으로 회 먹으러 다녀왔어요.

하늘도 이쁘고. 잘 보이진 않지만. 갈매기도 이쁜거 같고.

목적지는 통 활어 시장

팔딱 팔딱~! 살아숨쉬는 생선들을 구매한 후. 초장집에서

초장값을 지불하고 먹는 시스템입니다.

쵸~큼 저렴하게 싱싱한 회를 먹을 수 있습니다.

실한 녀석으로 두 놈~! 한 마리는 25,000원, 두 마리는 40,000원

마음 여린 여좌가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기엔 뭔가 많이 살벌한

아줌마의 난도질이 끝나면 오동통통 팔딱 팔딱하던 녀석들은

온 몸을 희생하사 하이얀 속살을 드러내고,

상추쌈 위에서 저를 유혹합니다.

쫄똑 쫄똑한 회 한 접시와 매운탕 한 뚝배기의 치명적인 유혹!!

여기서 마무리 짓는건 통 에 대한 예의가 아니죠.

통 에는 오미사 꿀빵도 유명하지만. 현지인에게 설문조사 결과.

표본 오차 99% (횟집 주인아저씨의 독단적인 추천)

현지주민이 가장 좋아한다는 꿀빵 1위로 선정된

네프과자점의 통 꿀빵입니다. 6개들이 한 박스 4,000원.

한 입 베어 물면 바삭 바삭 달콤한 그 맛이 아주 매력적입니다.

먹는게 남는 거돠!! 고칼로리로 마무리 짓는 훈훈한 통 나들이.

찬바람 살랑 살랑 불어오는 가을 통 나들이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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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마땅한 브러쉬케이스가 없다고 아무리 서핑을 해도 사고픈게 나오지 않는다해서내가 찾아주

마~하고는 만들어줄 생각이었는데...그게 몇개월전인지...너무 너무 미안해~~ 너희 샤방하고 귀여

운 핑크색브러쉬들의 집을 구했어~

NCC머신 매직과 함께하는

자수가 매력적인메이크업 브러쉬 케이스

blog.blogging.bloger

상 상http://designer_hee.blog.me린넨을 사랑하는 여자

린넨을 사랑해서

블로그도 린넨 위주로 꾸미고강의까지 나가는 여자

그리고 사진과 여행을 좋아하는 여자, 상상

우선 세로가 16cm가 넘지 않았으면 했고요~

브러쉬 수납은 넉넉히 준비했어요. ^^

굵은 브러쉬도 있을거고 얇은 것도 있을거라...

여러가지 사이즈로 박아주었어요 ^-^;

레더원단은 위아래로 잘 박혀지지 않아요.

이때, 가죽롤러 노루발을 사용해주셔야해요!! 같은 방법으로 롤러노루발로 가죽끈도 만들어주면예쁜 브러쉬케이스 완성~~!

붓이 들어갈 부분을 직선박기로 박아줍니다.

그리고 세로로 칸칸히 박아주시면 되요.

이런식으로 칸칸이 바느질해서 붓이 들어갈 공간을

확보해주시구요~~

윗부분엔 29번 패턴을 이용해서 연결해주었어요..

겉감쪽에 NCC매직이의 스티치를 놓아줄건데요~

새틴노루발을 이용해서 24번 패턴과 30번 패턴을

넣어서 깔끔한 느낌만 더했어요

노루발압력을 약하게 해주시고 롤러노루발을 사용해주

세요. ^-^ 가죽롤러 노루발은 니트나 세무 같은 원단에

사용해도 좋아요.

안감겉과 겉감겉을 맞대고 그 안쪽으로 샤무드 끈을 넣

고 ㄷ자로 바느질해주세요. 그리고는 모서리부분을 잘

라내고 뒤집어서 상침질해서 마무리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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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없다.

네가 가고

네가 가장 좋아한 십일월도 갔다.

나는 네가 와야 겨울이다,

버티다가

겨울도 없이 봄을 맞았다.

죽었던 것들도 살아나는 봄에

나 혼자 자꾸만 목구멍이 좁아졌다.

너의 안부를 묻고 싶다,

골몰하다가

벚꽃이 파랗게 멍드는 꿈을 꾸었다.

네가 가고

네가 가장 좋아한 십일월도 갔다.

너는 지금껏 오지 않아서

그 후로 나에겐 한번도 겨울이 없다.

WORDS 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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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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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합천 | Photographer Lee Ho Myoung

진지하게 내 말을 들어줘서 고마워.

하지만 내가 알고 싶었던 건 ‘네가 내려준 정답’ 이 아닌 거 같아.

아마도 ‘내가 생각하는 도움’을 줬으면 하는 것뿐이지.

그녀의 눈동자가 내게 그렇게 말했다.

-LOVE & FREE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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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호 | TRAVEL SKE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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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불면

평범하고 조금 나이든 한 남자의 아름다운 일상이야기.

그의 인형보다 더 인형같은 딸. 아정이에 관한 이야기.

창살 없는 감옥

어느 정도 연식(?)이 되신 분들이라면 “찬바람이 불면 내

가 떠난 줄 아세요~”로 시작하는 김지연이라는 가수의 노

래를 알 것이다. 해마다 가을이면 방송을 자주 탔었는데 요

즘은 시대가 변한 것인지 듣기가 좀 힘든 것이 조금은 안타

까울 따름이다. 그건 그렇고 육아일기에 뜬금없이 웬 가요타

령이냐고?? 늦가을에 접어들어 기온이 내려감에 따라 바깥

나들이가 불가능한 상황이 오니 자연스럽게 저 노래가 흥얼

거려지더란 말이다. 물론 가사내용과는 전혀 무관하지만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몽돌이네 두 여자와 한 남자는 집

과 가게를 오가는 초절정 모범생 스타일의 일과표를 작성하

게 되었다. 사시사철 아이의 건강에 신경 쓰지 않는 부모가

어디 있겠냐마는 특히 첫 돌이 되지 않은 유아를 키우는 입

장에서는 추운 날씨에 밖에 나갔다가 행여 감기에나 걸리지

않을까 하는 노파심이 자연스레 행동반경을 지극히 제한하

게 되더라는 말이다.

꼭두새벽부터 여기저기 나다니며 사진을 즐기는 아빠와, 도

시락이며 각종 간식거리를 마련해 나들이 하는 것이 취미인

엄마를 골고루 빼다 박은 우리 아정이 또한 얼마나 답답했을

지는 미루어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아이의 다양한 모습들을 사진으로 남겨주는 것뿐

이었는데 그게 당시에는 얼마나 지겹고 힘든 작업(?)이었는

지 모른다. 남들처럼 그냥 가볍게 일상의 스냅사진처럼 찍는

다면 별 문제는 없겠지만 내겐 카메라만 들면 나타나는 일말

의 자존심 같은 것이 있어서 한 장의 사진에도 얼마나 많은

신경을 썼는지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과물은 늘 마음

에 들지 않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실력을 자책하며 촬 한

사진들을 삭제해 버린 적은 또 얼마나 많았는지. 지금 돌이

켜보니 그 사진들마저도 하나의 추억이고 기억인데 그걸 왜

다 지워버렸는지 나 자신이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늘

그렇듯이 사람들은 자신의 주변에 항상 있어주는 것들에 감

사할 줄을 모르나보다. 나 역시 그런 사람들 중 하나라는 것

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현실이고.

한 줄기 빛

이 무렵 집에 쳐 박혀 아이 사진만 죽도록 찍는 것에 대해 사

진을 하는 지인에게 불만을 토로한 적이 있다. 나보다 나이

는 어리지만 결혼과 육아에 있어서는 대선배인 동생인데 그

녀석이 했던 말이 기억이 난다. “형, 형은 그래도 지금 잘하

고 있는 겁니다. 저는 첫 애 사진이 거의 없어요. 그 때 한창

사진에 미쳐서 여기저기 뛰어 다닐 줄만 알았지 아이가 내

인생에 그렇게 소중하다는 걸 미처 느끼지를 못했으니까...

PHOTO & WORDS 포 비 | EDITOR 이 미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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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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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금방 갑니다. 같이 있을 때 사진 많이 담아주세요. 형 실력이면 충분히 좋은 사진

담으실 수 있습니다.” 그 얘기를 듣고는 많은 생각들을 했다. ‘그래, 사진이 내 마음에

안 들면 마음에 들 때까지 담으면 될 것이고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은 해보자.’

그 즉시 실내촬 과 성장앨범에 관한 자료들을 찾기 시작했다.

가정용 조명을 사야 한다는 얘기, 그냥 대충 촬 한 후 후보정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얘

기, 아이 사진은 아무렇게나 찍어도 다 작품이라는 얘기 등 각양각색의 노하우들이 넘

쳐나는 인터넷상의 정보들 속에서 쉽게 결정을 내리는 것은 정말 힘들었다. 물론 거의

대부분의 이유가 비용과 관련된 문제이긴 하지만 아무렇게나 마구 지를 수 없는 상황

이 너무도 안타까웠다. 아이를 키워보신 분들은 다들 공감하시겠지만 특히 어린 아기

를 키울 때 투자하는 모든 비용들은 아깝게 여겨지는 부분들이 많다. 특히 의류나 장난

감 같은 것들은 몇 달 쓰지도 않았는데 금세 못 입게 되거나 아기의 관심 밖으로 나가

기 때문에 우리네 같은 서민들은 눈에 띄는 대로 이것저것 다 살 수는 없는 형편이다.

그렇게 해서 며칠을 고민한 끝에 기껏 내린 결정이 배경지를 선택해서 뒤쪽 배경이라

도 좀 살려보자는 생각이었다. 당장 인근에 있는 대형문구사에서 하얀색 부직포를 골

라 집에 와서는 혼자서 뚝딱뚝딱한 결과 나름 그럴싸한 롤스크린을 만들게 되었다. ‘

그래, 조명같은 거 없으면 뭐 어때? 배경만 화사하면 그만이지.’라는 생각으로 촬

을 해보니 스튜디오같은 분위기까지는 못 되더라도 가끔씩 봐줄만 한 사진들이 나왔

다. 지나고 나서 하는 얘기지만 이 때 내가 내린 결정이 옳았다는 생각을 해본다. 시작

무렵만 해도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길고 긴 겨울도 정말 눈 깜빡 할 사이 지나가 버리

고 그와 함께 우리 아정이는 엄마가 통제할 수 없을 만큼 자라게 되어 더 이상 자작 스

크린을 배경으로 한 사진촬 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그 몇 달을 위해 무리를 해가며

가정용 조명과 촬 용 배경스크린을 샀더라면?? 상상만 해도 두렵다. 두고두고 마누라

의 잔소리가 얼마나 심했을꼬.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온다고 유명한 시인 선생님이 말씀하셨다지?

그렇게 한 손에 카메라 잡고 집에서 아이와 씨름을 하는 동안 어느덧 우리 가족에게도

봄은 오더라. 부실한 엄마, 아빠가 번갈아가며 겨울 내내 병원을 드나들 동안 꿋꿋하

게 감기 한 번 안 걸리고 잘 자라줘서 너무 고마운 우리 딸. 얼마나 대견한지 모르겠다.

“아정아~ 긴 겨울동안 니 사진 한 번 잘 찍어 보겠다고 이 아빠가 얼마나 고생했는

지 모르재? 나중에 자라서 이 글 보거든 니 내한테 잘 해야 된대이. 우리 아정이는 효

녀잖아?”

몽돌이 육아일기는 포비님 개인 블로그인 http://foxbat71.blog.me 에 가면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아정아~ 긴 겨울동안 니 사진 한 번 잘 찍어 보겠다고 이

아빠가 얼마나 고생했는지 모르재? 나중에 자라서 이 글 보

거든 니 내한테 잘 해야 된대이. 우리 아정이는 효녀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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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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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월 21일.

오늘은 나와 신랑이 결혼

한지 3년째 되는 날이다.

내가 처음 좋다고 고백해서 만나

게 됐고, 내가 먼저 프로포즈를 하고

결혼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나한테 어떻게 그런 용기

가 생겼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지금 하라면 절대로 못할 것이다.

살아온 31년 동안 잘한 것을 다섯손가락으로 꼽으라면

잘 한 것이 잘 생각나지 않는데 첫 번째가 신랑에게 내가

먼저 다가섰던 것. 신랑이랑 만나 결혼한 것이다.

내 신랑은 사랑한다는 말도 자주 하지 않고 생일에

명품 가방을 사주지도 않고, 나에게 꽃바구 니 배

달도 시켜주지 않는다. 그저 내가 입원했을때 라디오

에 사연을 보내서 힘내라 고 전하고, 내가 기분이 좋지

않은 날은 항상 아 침 출근 전에 “사랑해, 힘내”라는 쪽

지를 냉장고 앞에 붙여 놓고 나가고, 휴일 아침이면 아내를

위해 아침밥 을 해주고, 주말이면 평일동안 집에서 답답했을 아내와

아이를 위해 가까운 곳이라도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이다.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우리 신랑의 좋은 점을 말할 수 있어서 좋다.

사람들이 나에게 넌 “참 결혼 잘했다”라고 말한다. 그런 말을 들을 수 있어

서 행복하다.

내가 행복해서 참 좋다. 살면서 항상 좋은 점만 있을 수는 없다. 하나하나 맞추

어 가면서 살고, 서로 이해하면서 살고, 잘못한게 있으면 조언해주고, 아픔이 있

으면 보듬어 주는 것이 부부인 것 같다. 사랑하면서 살기에도 너무 짧은 게 인

생인 것 같다.

“나는 이사람과 모든 것을 함께 할 수 있다는게 행복하다.”세잎클로버행복

(www00000)

2“사랑해”

“어? 응!”

송아지마냥 커다란 눈으로 뭔가 더 바란다는 듯 멀뚱히 쳐다보던 너.

“사랑한다니까”

“알았다니까”

“너는 나 사랑안하나?”

“그걸 꼭 말로 해야 아냐? 남자가 사랑한단 말 너무 막하는거 아냐?”

“흥. 치~!”

그녀석 입이 요리조리 삐죽삐죽. 사랑표현 잘하고 애교넘치는 남자와 어디에 가

서도 행님소리 듣는 무뚝뚝하고 거친 여자가 만나 결혼을 했답니다.

연애기간 약7년 동안 한 세번쯤 해준 “사랑해”란 표현에 항상 “자기어디가

좋으냐? 정말 좋긴 한거냐?”며 확인하고 싶어하던 남자는 여전히 “사랑한

다”를 남발하며 아침마다 굿모닝 뽀뽀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저요? 정말 손도

잘 안잡아주고 뽀뽀도 안해줘서 맨날 삐지게 했던 제가 결혼하고 나니 조금씩 바

뀌더니 아기가 생긴 후론 아주 아이가 된 것 같습니다.

출근시간, 신랑의 커다란 가슴에 폭 안겨서 놔주지도 않고 그렇게 안해주던 뽀뽀

도 해주고, 세상 부끄러워 못하던 애교도 부린답니다.

이런 절 보고 신랑은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를 따와 ‘우리 아내가 달라졌어

요’라며 동 상을 찍으려고 합니다. 우리를 아는 그 누구도 제가 애교를 부렸다

고 하면 안 믿을테니 증거자료로 삼아야 한다구요. 풋~!

곰곰히 생각해봤습니다. ‘내가 왜 애교 같은게 없었을까?’

어린시절, 유독 딸을 아끼고 사랑해주셨던 아빠. 아빠만 보면 좋아서 달려가 안기

고 방방뛰고 애교가 장난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어찌나 이뿐짓~!하는 걸 좋아하

는지 아빠뿐 아니라 온 동네 사람들이 절 귀여워했었다고도 합니

다. 아마. 그 런 아빠가 초등학교때 돌아가신 후론 애교 같은거 부

리지 않게 된 것 같습니다. 인생 다 산 사람처

럼 그 어린것이 울다지쳐 잠들기를 수일.

“네가 첫째니까 엄마 잘 도와드려야

한다! 아빠 몫까지 네가 해야한다”는

동네어른들의 말씀에 책임감이 생긴

것일까요? 설마 그 어린것이 무슨

책임감이었겠어요?

아마도 애교 부릴 사람이 사라졌

기 때문일 겁니다.

그때부터 엄마는 돈을 벌어야

했고 전 저와 하나있는 남동생

을 챙기기에도 바쁜 나날을 보냈답

니다. 그렇게 아빠의 빈 자 리를 채워갔던 거죠. 그러다보니 자연

스럽게 전 말수도 줄고 무뚝뚝해지더군요. 그렇게 20여년이 흘러 내가 여자인

지도 잊어버리고 살 무렵 우리 신랑을 만난거죠. 이 사람을 만나니 정말 사랑받

고 있단 느낌이 이렇게 기쁘고 행복한거구나 싶습니다. 이젠 기댈곳이 생긴거죠.

어릴때 받고 싶었던 그 이쁨을 받을 새로운 둥지가 생긴겁니다. 이젠 마음껏 표

현하고 살려고합니다.

연애 할 동안 못해준 ‘사랑한다’는 말! 이젠 제가 더 많이 해주고 싶습니다.

“정말 고맙고 너무 너무 사랑해 자기야~!”박하사탕(sunae0424)

3못질하나도 어설픈 친정 남자들 속에 당신은 빛나는 슈퍼맨!

여기 뚝딱 저기 뚝딱 덕분에 우리집 공구통엔 없는게 없지요.

당신만 있으면 정말 어떤 어려운 일도 헤쳐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황서방’만 찾는 외가, 친정식구들 속에 지난 6,7년간 피곤할 때도 있었을텐

데 싫은 내색없이 오히려 다른 사람 불러 일처리하면 섭섭해하는 당신이 고맙습

니다. 딸만다섯인 외할머니에게 당신은 손주사위가 아닌 여섯번째 사위 습니다.

조금 더 있다가 2세를 가지려한 게 잘못이었을까요. 아무 문제없는 우리 는데도

언제든 생길 것 같은 아이가 자꾸 늦어졌지요. 서른 중반을 넘어가고 배란인공수

정도 효과가 없어 저는 절망했습니다. 외식하러 가서도 아이만 보면 귀여워하면

서 놀아주는 당신임에도 그런 저에게 당신은 아이없어도 나만 있으면 된다고. 둘

이서 재밌게 살자고 얘기해주었지요.

마법에 걸리는 날이면 우울증까지 오곤했었고, 친구들 둘째소식과 동생들의 임

신소식에 기쁘게 축하해주면서도 홀로 말없이 눈물만 흘리는 나를 매번 다정하

게 안아준 당신이 고맙습니다. 감사하게도 반포기했을 때 우리 2세가 찾아왔고

벌써 오 개월이 지났네요.

태아에게 미안하게도 ‘아이보단 당신이 먼저야 당신 힘들면 아이 필요없어’

하는 당신.

태어나면 그 아이 없이는 숨조차 쉴 수 없을 당신을 알지만 그마음 고맙습니다.

언젠가 ‘배는 안고파?’라는 질문에 당신은 답했지요 ‘사랑만 고파’

늘 당신은 사랑에 목말라했습니다.

그걸 알면서도 마음과는 다르게 사랑표현에 인색했던 나를 반성해봅니다.

지난시간들을 돌이켜 생각해보니 당신은 정말 고마운 사람입니다.

오롯한 내편. 모두가 등돌려도 내부모님과 함께 언제나 내곁에 남을 것이라는 믿

음이 있습니다. 다음생에도 나를 만나고 싶다고 다음번엔 좀 더 일찍 나만 만나

사랑하고 싶다는 당신 그 눈에 씌인 콩깍지가 원히 벗겨지지 않기를 바랍니

다. 나비(apple_time)

4어릴적에는 정말 지옥 같은 악의 구렁텅이 같은 것이 결혼이라고 생각

했었다. 친정 부모님의 결혼 생활 때문에. 헌데 나이가 들고 성인이 되

어서 신랑을 만나기 전까지 한번쯤 해 볼만도 하다는 생각만 들었다. 주

결혼하길정말 잘 했다

줌마렐라의 무한도전에서 전하는 그녀들의 이야기Editor Lee Mi 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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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동호회 | 줌마렐라의 무한도전

Page 41: vol.06 201011

위의 행복한 모습들을 보면서 하지만 난 느지막에 시집을 가려고 마음을 굳게

먹었었지.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짜잔, 나보다 10살이나 많은 이 남자. 급 나보

고 결혼을 하자더군, 난 처음에 싫다고 했었고 이 남자 4달동안 날 귀찮게하면

서 자기한테 시집오라신다. 그러다 이차저차 우여곡절끝에 혼인신고만한체 결

혼에 골인. 그러고는 1년뒤 딸램 출산. 가만히 생각해봤을때 어쩌면 내가 결혼한

것이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힘든 일도 많이 생기고 복잡하고 답답한 일도 있지만 그리 불행하지 않은 것

같으니까.

내가 결혼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은 크게 세가지가 있다.

첫째는 나의 성격과 생활이 바뀐 것.

요즈음 들어 문득 한번씩 과거를 돌이켜보며 생각한다.

만약 내가 그때 끝까지 결혼을 하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하고.

아마 지금보다 못난 삶을 살고 있을 것 같다.

철없는 망나니 성격인데다 뭐든 제멋대로고 남의 이야기로는 귀담아 듣지 않

고, 노는것 좋아하는 철부지. 낮과 밤이 바껴서 낮에는 자고 밤이면 노루새끼마

냥 나가 뛰어노는 애송이.

그래서 정말 결혼을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두번째 이유는 우리 신랑, 때로는 신랑때문에 속도 상하고 결혼한걸 후회할때

도 있었지만, 그래도 나한테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고 할까?? 일단 자기 자신

보다 날 먼저 생각해 주니까. 안그런 것 같아도 그런 모습 보이니까. 그리고 다

른집 신랑들은 잘 않한다던데 우리신랑은 자기 일이 힘들어도 츨근전이나 퇴

근후에 집안일을 너무 잘도와준다. 청소면 청소, 빨래면 빨래, 설거지면 설거지.

음식이면 음식. 나보고 애 키우느라 힘들다고, 많이 못도와줘서 미안하다면서.

난 지금도 충분한데.

마지막으로 세번째 이유는 우리 사랑하는 공주님때문. 10월 29일자로 200일

이 되는 우리 공주님. 수빈이 때문에 요즈음 사는게 행복하고 결혼한 것이 자

랑스럽다.

처음에 태어났을때 아팠던 울 공주님. 지금도 3차 수술을 하기위해 곧 입원해야

하는 공주님이지만 그렇게 힘들고 아파도 밝고 건강하게 엄마 옆에서 재롱도 피

우고. 180일이 넘은 지금 정확한 발음은 아니지만 엄마 아빠를 시작하고, 잡고

일어서기까지 하는 공주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모습에 정말 결혼해서 아기를 낳았다는 것에 아주 큰 행복

을 느끼고 내가 정말 살면서 제일 잘한 것은 결혼과 출산이라는 것을.

지금 난 정말 행복한 여자인 것 같다. 아직도 결혼을 하지 않은 여자들에게 한 마

디 해주고 싶다. 결혼이 미친 짓은 결코 아니란 것을. 절대적으로 결혼이 지옥문

으로 들어가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쮸비니맘86(seo_hee3587)

5나는 조건이나 외모를 따져가며 남자를 만나는 사람이었다. 새로운 사

람을 만나기전 확실한 프로필을 갖춘 사람, 혹여 배경이 부족하면 멋들

어지는 외모라도 갖추고 있는 남자들만 만났다. 그런데 의아하게도 나

의 결혼 상대자가 된 나의 남편은 외모도 집안도 학벌도 그저그런 정말 평범한

사람이었다. 정말 왜 그랬을까? 그 이유는 나도 알 수 없지만 그게 인연이 아닌

가 하는 생각이 든다. 2년의 연애를 하고 그냥 그렇게 물흐르듯 결혼 날짜를 잡

고 처음 전세집을 얻었을때 너무나 기뻤다. 가진 돈이 너무 적어서 집을 얻는데

발품을 많이 팔았기 때문이다. 그 집에 가구들이 들어오고 이제 내 집이다 생각

되니 정말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았다. 그렇게 결혼식을 하고 생애에서 가장 멋

진 여행. 신혼여행을 갔는데 그때부터 삐그덕 되기 시작했다. 지금도 우리 신랑

은 그런다 “속아서 결혼한거라고..사기 결혼이라고..” 내가 정말 착할 거 같

았다나?? 하지만 나도 할 말은 많다. 내가 그 조건 좋은 많은 남자들을 포기하

고 지금의 남편을 선택한 이유는 자상하고 애교많고 책임감 강하고. 배경 아무

것도 없어도 사람 하나 믿고 한건데, 그런데 결혼을 하니 그다지 우리 남편이

특별하지가 않았다.

나뒹구는 양말이며 옷가지, 집에 오면 장판처럼 바닥에 딱 붙어있고, 내가 어떤

말을 해도 TV에 빠져서 내말은 듣는 둥 마는 둥하고. 결혼 전보다 두배 아니 열

배는 힘든 것이 바로 결혼 생활이었다.

하지만 그런 내 생활이 바뀌고 남편의 태도가 바뀌게 된 계기가 있었다. 그건 바

로 “임신’ 내가 첫애를 임신하자마자 남편의 태도가 급변한건 아니었다. 그

냥 먹고 싶은 거 있다고 하면 같이 먹으러 가는 정도. 그런데 아이를 낳는 날. 분

만실에 들어가기전 혼자 잘 할 것만 같았던 내 자신감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너무도 무서워 가족 분만을 신청했다. 남편이 들어오면서 “가족 분만 예정에

없었잖아?”라고 하는데 약간은 서글펐다. 하지만 아픈데 그런 생각 할 겨를이

어디있으랴. 아이 낳는 내내 내 손 꼭잡아주고 나를 위로해주고 호흡도 같이 해

주던 남편의 모습을 보며 처음의 그 말을 금세 잊어버렸다.

그리고 아이를 안고 조리원에서 나온 날, 남편은 술이 얼큰하게 취해서는 형광

등에 일일이 한지를 붙이고 있었다. 우리 공주는 계속 누워있을꺼니까 형광등

에 눈이 부실거라는 거다. 그러면서 눈에 눈물이 고이는데 난 처음으로 우리 남

편의 눈물을 보았다.

그리고 입을 여는데 “병원에서 너무 무서웠어. 네가 죽을 거 같아서. 네가 죽

으면 어쩌지 걱정이 너무 되더라 그래서 기도했어 우리 마누라 살려달라고, 힘

내게 도와달라고. 그러고 태어난 우리 공주가 어찌나 예쁘던지. 난 처음에 태어

나면 쭈글쭈글 할지 알았는데 팽팽하고 정말 이뻤어”라며 수고했다고 정말 수

고했다며 울었다.

우리는 잠시 그렇게 태어난 지 3주 된 우리 공주와 같이 한 가족이 됨을 감사

했다.

나는 지금 둘째를 임신중이고 우리 남편은 거의 하인(?)수준이다. 첫애 낳고 집

안일을 많이 도와주기도 했지만 그땐 내가 맞벌이라 남편이 안하면 안 될 상황

이었고, 지금은 임신을 해서 쉬고 있는데도 우리 남편은 회사에서도 가정에서도

모두 열심인 200점 남편이다.

퇴근 하면 우리 공주랑 2-3시간은 기본으로 놀아주고, 설거지도 말끔히 하고

방닦고 걸레 빨아서 빨래줄에 널기까지 완벽하게 하며 내가 먹고 싶은게 있으

면 당장에 달려나간다. 그리고 내가 일할 때 친정 엄마가 첫애를 봐줬는데 내가

드리는 용돈 외에 힘드시다며 곧잘 용돈도 찔러드리고 녹용도 한재 해드렸다.

지금도 몸이 무겁다는 이유로 남편에게 많이 툴툴되고 짜증내지만 사실은 정말

마음 속 깊이 우리 남편에게 감사한다.

모든 것에, 내게 하는 것도 우리 딸에게 하는 것도.

결혼하기 전보다 지금이 더 마음이 편하고 행복하다. 우리 남편은 그걸 알까?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이를 출산하시는 많은 어머니들께 말씀 드리고 싶다. 남편

도 여자들의 출산의 고통을 느끼게 해줘야 한다고 그래야 더욱 서로를 알게 되

고 사랑하게 될 거라고. 유진맘(you_10002)

NAVER 검색줌마렐라의 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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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마렐라의 무한도전 | 경남동호회

Page 42: vol.06 201011

계림 시에서 남쪽으로 100여km 떨어져 있는 작은 도시인 ‘리부’시내에서 두 명의 자전거 여행자를 만났다. 한국인

대 님과 중국인 쥔린은 일주일 전쯤 만나 동행하고 있었는데 예기를 나누다보니 나와도 방향이 같아 함께 하기로 한

다. 우리는 20여일을 같이 다녔는데 주로 에너지가 넘치는 대학생인 쥔린이 앞장서고 대 님이 중간, 내가 마지막으

로 달렸다. 매일 혼자이다 셋이 함께 하니 왠지 든든한 느낌이다. 특히 밥 먹을 때나 저녁에 숙소를 잡을 때 외롭지 않

아서 좋다. 식당에 가면 메뉴는 쥔린이 알아서 다 시켰는데 덕분에 현지인들 아니면 먹기 어려운 요리들을 많이 먹을

수 있었다. 중국음식 하면 기름지고 느끼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여행 중에 먹은 음식 중에 느끼하고 입에 맞

지 않은 음식은 없었던 거 같다. 힘들고 배고픈 상태여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대부분 담백하고 매콤한 게 내 입맛에도

잘 맞는 편이다. 우리나라 여관격인 빈관이나 초대소의 경우 침대 3개가 딸린 3인실이 1인실과 요금이 비슷하기 때문

에 3명이 함께 다니니 경비도 절약이 된다. 우리는 저녁에 숙소를 잡으면 항상 간식거리를 사오는데 술이 약한 나는

맥주 한 병, 그리고 나름 애주가들인 대 님과 쥔린은 35도짜리 바이주(백주)를 마셨다. 주량이 맥주 한 병 정도인 내

가 맥주 맛을 평하자면 쓰기만 한 우리나라 맥주보단 중국맥주가 훨씬 맛이 좋다. 누군가 중국 쌀국수 집을 열거나 중

국 맥주를 수입해 판다면 기꺼이 단골이 될 용의가 있다. 우리가 술안주나 간식거리로 오징어, 땅콩을 즐긴다면 중국

인들의 국민 간식거리는 단연 해바라기 씨다. 길거리에서 누군가 쉴 새 없이 손을 입으로 가져가고 연신 무언가를 ‘

퉤퉤’ 뱉어 내는걸 본다면 바닥을 한번보라 아마도 해바라기씨앗 껍질이 한 무더기 쌓여있을 것 이다. 쥔린은 중국

인답게 해바라기 씨 하나를 까서 먹는데 2~3초 밖에 안 걸리는데 대 님과 나는 10초에 하나 까먹기도 힘들어 쥔린

에게 특별 지도를 받았다. 엄지와 검지로 해바라기 씨앗을 세로로 잡은 다음 앞니로 살짝 깨물면 껍질이 반쯤 벌어지

솔로비의자전거 세계여행

두발 달린 자전거로 세계 곳곳을 누비며 인

생을 높게 보다는 넓게 사는 남자 솔로비

(solo-fly). 그의 자전거 세계여행 그 여섯

번째 이야기가 시작된다. (더 많은 솔로비의 자

전거 세계여행기는 그의 홈페이지 solo-fly.net에서 자세

히 볼 수 있습니다.) WORDS, PHOTO SOLO-FLY

42

WORLD TOUR | 솔로비의 자전거 세계여행

Page 43: vol.06 201011

는데 이때 혀로 껍질안의 씨앗을 살짝 들어 올려 빼먹는다. 그리고 껍질은 ‘퉤’ 하고 뱉어

버리고 손은 다시 해바라기 씨앗을 잡아 입으로 가져간다. 쥔린이 해바라기씨앗 까먹는 모습

을 보면 상당히 리드미컬하게 거의 정확히 3초에 하나씩 ‘톡톡’ 입에 들어가는데 그 모습

이 마치 다람쥐가 두 손으로 도토리를 잡고 맛나게 먹고 있는 것 같다. 우리는 주로 큰 도로가

아닌 지방도나 시골길을 달렸는데 중국 남동부 들판엔 사탕수수 밭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 사

람 키보다 높게 자란 사탕수수 밭 사이의 농로를 달릴 때면 한없이 느긋하고 여유로워서 자전

거 여행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다. 중국 동남부의 광시좡족자치구는 사람들의 말소리나 모습

이 중국인 보다는 베트남인 쪽에 가까운데 사탕수수밭에서 일할 때에도 머리에 삿갓을 쓰고

있어 얼핏 보면 베트남의 한 풍경 같은 느낌이다. 12월의 이곳은 파란하늘에 뭉게구름이 피어

있고 따사로운 햇살에 선선한 바람까지 마치 프랑스의 프로방스지역이나 우리나라 초가을의

화창한 날 같다. 사천성(중국 남서부지역)의 청도시에서 온 쥔린도 현지인들과 의사소통이 제

대로 안되어 식당이나 숙소를 잡을 때 애를 먹곤 했는데, 표준어가 아닌 현지어를 사용하면 우

리나 쥔린이나 말이 안 통하기는 마찬가지다. 한 마을에 도착하면 대 님과 나는 자전거를 지

키고 있고 쥔린은 이곳저곳을 뛰어다니며 숙소를 알아보고 땀을 뻘뻘 흘리며 주인과 흥정을

해서 가격도 깎고 고생이 많았다. 대도시 출신인 쥔린의 대학 졸업 후의 꿈이 시골에서 농사를

짓는 거라고 해서 조금 놀랐는데, 나나 대 님의 꿈 역시 마찬가지인걸 보면 역시나 사람들은

끼리끼리 모이게 되어 있나보다. 대 님은 오토바이를 타고 홀로 몽골을 여행 한 적이 있었는

데 길도 없고 인적도 없는 드넓은 초원에서 길을 잃은 후 어둠이 내릴 때의 그 막막함과 밤하

늘에서 쏟아져 내릴 듯한 별빛에 관해 자주 예기 하고는 했다. 아마 한번이라도 멀리 여행을

해본 사람이라면 공감 할 수 있으리라. 여행하는 동안 쥔린은 베트남까지, 대 님은 동남아를

함께 돌 계획을 세웠었는데 대 님은 한국에 급한 일이 생겨 돌아가야 될 상황이고 베트남 비

자까지 받아놓은 쥔린은 설 연휴 때문에 기차표 구하기가 힘들어 버스를 타고 하노이에 들어

가 며칠 구경하고 다시 돌아와야 했다. 나는 자전거를 타고 하노이로 넘어갈 생각이다. 일단 베

트남 국경까지는 함께 하기로 하고 중국의 국경도시인 핑샹에서 조촐하게 마지막 만찬을 즐

긴다. 역시나 나는 맥주 한 병, 둘은 바이주 한 병이다. 핑샹에서 중국과 베트남 국경관문인 유

이관 까지는 약20여km 정도 거리인데 완만한 경사 길을 올라야 한다. 유이관은 작은 산골짜

기 사이에 만들어진 공원구역 같은 느낌인데 여권이 있으면 국경을 넘지 않더라도 유이관 구

역 안에 들어가 구경을 할 수 있다. 우리 셋은 자전거를 타고 유이관 안의 중국 출입국 관리소

앞까지 함께했다. 20여일을 함께하는 동안 정이 꽤나 많이 들었나보다. 셋 다 헤어진다는 아

쉬움과 처음처럼 다시 홀로 떠나야 한다는 작은 두려움에 표정들이 어둡다. 마지막으로 기념

사진을 찍고 포옹을 나눈 뒤 걱정스런 표정의 둘을 남겨두고 출입국 관리소로 들어선다. 우리

셋의 앞날에 행운이 함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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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비의 자전거 세계여행 | WORLD TOUR

Page 44: vol.06 201011

① 용이 하늘로 올라가기 위해 구불구불 길을 만들며 승천한 곳 ‘구룡령 옛길’

강원도 양양군 서면 갈천리와 홍천군 내면 멍개리에 위치한 구룡령 옛길은 우리

나라 명승 중 하나이다. 32개의 명승 중 우리나라의 옛길이 지정된 곳은 단 네 곳

조선시대 희망의 길이자 첫 도약을 위한 길 문경세제, 많은 사람들의 애환을 간

직한 죽령옛길, 국내최초의 명승 유적이자 고려 태조왕건과 토끼 전설을 간직한

문경 토끼비리, 아홉 마리 용이 꿈틀거리며 올라갔다는 구룡령 옛길 이다. 이 중

구룡령 옛길은 양양과 고성 선비들이 과거를 보기 위해 또는 양양의 아버지들이

동해 해산물을 지고 홍천으로 넘어가 곡식으로 바꾸어 왔던 길인데, 근처 1km방

면에서 구룡령 새 길을 발견할 수 있다. 일제시대 때 생긴 새길 덕분에 옛길은 조

선시대 양양지방 사람들이 다니던 모습 그대로 우리에게 다가왔다. 구룡령 옛길

은 보통 구룡령 휴게소 맞은편의 나무계단을 통해 시작해 구룡령 옛길 정상 그

리고 횟돌반쟁이와 솔반쟁이, 묘반쟁이를 거쳐 양양 갈천에 도착하는 여정으로

계획된다. 이 길을 걸으면 구불구불한 길을 걷는 건 당연, 숨은 그림 찾기 하듯

금강송을 찾는 재미까지 있다. 활엽수 사이사이로 보이는 금강송은 구룡령 옛길

에서만 볼 수 있는 절경으로 단풍이 지는 가을에 더욱 많은 사람들을 불러온다.

TIP

대중교통 양양에서 홍천행 버스는 1

일 1회(8시 10분, 671-4411)운행되

며 구룡령 정상에서 내려준다. 버스

가 많지 않아 갈천리에 도착한 후 주

민들의 픽업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

도 있다. 승용차 31번국도를 타고 인

제 창촌 방면으로 간다. 창촌삼거리

에서 양양, 명개 방면으로 우회전 약

40km 달리면 구룡령 옛길 정상이다.

동행인을 찾아 한 대는 양양 갈천리

에 한 대는 구룡령 옛길 정상에 주차

시킨 뒤 산행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때론 왕복하여 오르막길과 내리막길

을 모두 느껴보는 것도 추천한다.

마음을 치유하다강원도 양양 여행

행복한 여행가 미르의 대한민국표류기 여행작가가 꿈인 당찬 청년, 행복한 여행가 미르. 여행과 사진에 푹 빠져 사는 그의 대한민국 여행기를 소개한다. 이미 유명 포털 등

에서 여행작가로 활동하고 있고,그의 블로그(http://mirkjy435.blog.me/)에는 꼼꼼하게 잘 정리된 여행기가 그득하다. 벌써 그 꿈을 이룬건지도 모르겠지만 항상 더 노력하

겠다는 겸손한 그. 행복한 여행가 미르를 따라 대한민국 곳곳으로 떠나보자. 깨긋한 공기와 맑은 자연 그리고 푸른 숲.. 보면서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세

상 근심이 사라지는 고장이 있다. 바로 강원도.. 강원도는 경남사람들이 가까이하기에는 너무 먼 당신이다. 그런만큼 강원도를 여행하길 원하는 사람들은 마음가짐

이 남과 다를 수 밖에 없다. 최소 1박 2일의 코스로 구성되어야 하는 강원도, 미리 강원도에서 볼 곳을 정해놓고 움직이면 좋지 않을까? 이번에는 강원도 양양이다.WORDS, PHOTO 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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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STORY | 미르의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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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옛날 옛적 도적들이 엽전을 주조했던 골짜기...주전골

천혜의 비경을 간직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주전골은 옛날 옛적 험하고

사람들의 인적이 드물어 도적들이 엽전을 주조했던 공간이다. 용소폭포와 십

이폭포 그리고 오색약수터 등 폭포수를 끼며 걸을 수 있는 주전골은 보이는

풍경마다 “아~절경이다” 는 말이 절로 나온다. 자연과 함께하며 걷다가

맛보는 오색약수터의 물은 산행으로 지쳤던 몸에 활력을 되찾아주는 탄산수

이다. 천혜의 자연을 맛보며 느낄 수 있는 주전골 어떤가?A 강원도 양양군 서면 오색리 460 T 033-672-2883, www.osaek.info

③ 꿈과 소원이 이루어지는 공간 낙산사

얼마 전 불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가슴이 타들어 가게 한 낙산사 우리나라

의 대표 사찰 중 하나로 아직 그 흔적의 잔해가 곳곳에 남아있다. 우리 지역

과 가까운 부산의 해동용궁사와 같이 바다와 어울러 진 사찰이다, 낙산사에

가면 빼놓지 말고 꼭 보아야하는 것이 있다. 원통보전을 거쳐 해수관음상으

로 가는 꿈이 이루어지는 길 바다를 바라보며 시름을 잊을 수 있는 의상대

비 을 간직한 홍련암 바로 이 세 가지이다. 특히 홍련암에는 바닥에 구멍이

있는데 그 사이로 용이 꿈틀거리는 모습 또는 부처님의 얼굴이 보이면 소원

이 이루어진다고 한다.A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전진리 55 T 033-672-2417, www.naksansa.or.kr

④ 맛좋은 떡을 만들고 맛보자. 송천 떡마을

강원도에 작은 하천 옆에 자리 잡고 있는 조그만 마을이 있다. 함계령이 뚫

리고 교통편이 좋아지자 유명해진 주전골 오색약수터에 행상으로 떡을 팔

기 시작해 유명해진 마을이다. 그 떡이 유명해져 앉아서 떡을 만들기만 해

도 사람들이 사러오는 송천 떡 마을이다. 이곳은 떡을 찧고 만들어 직접 먹

을 수 있는 체험마을이다.

18가지 떡을 만들고 있으며 호랑이 이야기를 모태로 한 산책로까지 개발 중

이라는 송천 떡 마을, 맛좋은 떡도 먹고 체험할 수 있는 송천 떡마을 떡을 좋

아한다면 한번 찾아가보자.A 강원도 양양군 서면 송천리 178 T 033-673-7020, songcheon.invil.org

추천 음식점송이골 양양은 송이축제도 있을 정도로 양양 송이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다. 하지만 송이의 가격이 상당한

것이 현실이다. 그래도 양양까지 갔지만 송이를 먹지 못하고 간다면 평생을 후회할 것이다. 경남에서 강원도까지

여행간 쉽지 않은 여정에서는 더 할 것이다. 그래서 송이골을 추천한다. 7번 국도변 양양국제공항 입구 좌측에 위

치하고 있으며 송이 양돌솥밥이 이 집의 대표음식이다.

A 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송현리 234-1 T 전화번호 033-672-8040

칠순이네 일곱 딸을 가지고 있어서 식당 명을 칠순이라고 지었다고 한다. 산채돌솥정식 1인당 13.000원 더덕구

이, 황태구이, 가자미구이, 된장찌개, 머루주 등으로 이루어 진 정식메뉴는 칠순이네의 자랑이다.

A 강원도 양양군 오색리 433-5 T 033-672-8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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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의 여행기 | TRAVEL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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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호 태그 모음 페이지

2010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26

2010제1회창원국제인터렉티브뮤직페스티벌

26

2010창원페스티벌 28

c CLOSER 6,7

k Kings of convenience 32

t The communication 8,9

The interview 20,21

travel sketch 37

ㄱ 감성쟁이으니 23

강원도양양 44,45

개봉예정 화 30

결혼 40,41

경남동호회 40,41

국내여행 16,17,18,19,34,37,44,45

국악뮤지컬 27

그녀의페이지 36

김선민매니저 10,11

김해 15

ㄴ 남해편백자연휴양림 16,17

ㄷ 돌이킬 수 없는 30

ㄹ 라운지 6,7

ㅁ 메가박스 30

메이크업브러쉬 35

문화캘린더 24,25

뮤지컬 락오브에이지 28

미르 44,45

미술 12,13

밈 31

ㅂ 반디앤루니스 31

반지를 끼워주고 싶다 31

불량남녀 30

블로그 34,35

비노아페 10,11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26

ㅅ 사랑 22

사악대마녀 32

사진 23,37,38,39

산 16,17

상상 35

생각 버리기 연습 31

솔로비 42,43

수야 34

스터디 6,7

스트리트패션 20,21

시 36

신간도서 31

ㅆ 쏘우3D 30

ㅇ 아정이 38,39

어 6,7

자 36

오페라 사랑의 묘약 27

와인 10,11

와인에티켓 10,11

육아일기 38,39

음반 32

인터뷰 8,9,22

임형주 팝페라 콘서트 28

ㅈ 자살토끼 32

자전거세계여행 42,43

전시 12,13,32

제10회가고파국화축제 14

제15회김해분청도자기축제 15

제1회문신국제조각심포지엄 12,13

제2회강릉커피축제 18,19

조각 12,13

주나미아트스페이스 33

주남저수지 33

줌마렐라 40,41

중국 42,43

지역축제 14,15,18,19

ㅊ 책 31,32

체험 16,17

초능력자 30

최소현대표 8,9

추천와인 10,11

ㅋ 커플릴레이인터뷰 22

커피 18,19

컬쳐프리뷰 26,27,28

콘서트7080 27

ㅌ 통 34

ㅍ 파티문화마케팅 8,9

패브릭 35

패션 20,21

포비 38,39

포토에세이 23

ㅎ 합천 37

황윤하 31

I N D E X46

IND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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