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and moon(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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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님 달님 글 박금숙 | 그림 신명근 다름옛이야기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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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센 호랑이는 엄마가 산을 한 고개 넘을 때마다 나타나서 떡을 빼앗아 갑니다. 결국 엄마를 잡아먹은 호랑이는 오누이가 살고 있는 집으로 찾아가서 "엄마가 왔다."하면서 문을 열라고 합니다. 오누이는 호랑이에게 손을 보여 달라하고, 눈을 보여 달라 하고, 발을 보여 달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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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님 달님 글 박금숙 | 그림 신명근

다름옛이야기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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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옛이야기 9

해님 달님

글 박금숙 | 그림 신명근

펴낸날 2011년 8월 15일 | 펴낸이 문성근

분해제판 (주)한국커뮤니케이션

펴낸곳 도서출판 다름

전화 070-4254-5178 | 팩스 031-987-5178

ISBN 978-89-94691-13-8 74800 ISBN 978-89-964976-3-9 (세트)

ⓒ 2011 박금숙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를 받는 저작물이므로 무단전재와 무단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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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옛이야기 9

글 박금숙 | 그림 신명근

해님 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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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먼 옛날, 깊은 산골에 홀어머니가오누이를 데리고 살고 있었대.하루는 엄마가 고개 너머 부잣집에일해 주러 가게 되었어.가서는, 일을 하고 수수팥떡을 얻어 가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어.고개를 막 넘으려고 하는데 고갯마루에커다란 호랑이가 떡 버티고 있었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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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흥!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엄마는 얼른 떡을 던져 주었어. 호랑이는 떡을 한입에 꿀꺽 삼키고는 어슬렁어슬렁 가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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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서둘러 두 번째 고개를 넘어갔어. 그런데 거기에 또 그놈의 호랑이가 떡 버티고 있는 거야.“어흥! 떡 하나 부면 안 잡아먹지!”“옛다, 얼른 먹고 저리 가거라.” 엄마는 서둘러 세 번째 고개를 넘어갔어. 그런데 거기에 또 그놈의 호랑이가 떡 버티고 있는 거야.“어흥! 떡 하나 부면 안 잡아먹지!”“옛다, 얼른 먹고 저리 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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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는 고개마다 기다리고 있다가 떡을 모두 빼앗아 먹었어.그리고 마침내 엄마를 한입에꿀꺽 삼켜 버렸지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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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는 엄마 저고리와 치마를 입고, 오누이가 사는 오두막으로 갔어. 오누이마저 잡아먹으려고 말이야. 호랑이는 엄마 목소리를 흉내내어 말했어.“얘들아, 엄마 왔다. 어서 문 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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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누이가 들어 보니 엄마 목소리가 이상한 거야.“우리 엄마 목소리가 아닌걸. 엄마 목소리가 왜 그렇게 거칠어?”“찬 바람을 쐬면서 오다 보니 감기가 걸려서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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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 옛이야기 9

해님 달님 박금숙 지음 도서출판 다름 2011년 08월

[정가] 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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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4691-13-8 74800ISBN : 978-89-964976-3-9 (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