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ftmax] 유익한 무엇에 관하여(1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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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발표를 맡게 되었습니다 첫 발표인만큼 앞으로 어떻게 진행하면 좋을지 한번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페이지당 20초씩 자동으로 넘어갑니다 유익한 ‘무엇’에 관하여 - 연구개발2팀 문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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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Softmax] 유익한 무엇에 관하여(13.09.27)

첫 발표를 맡게 되었습니다

첫 발표인만큼 앞으로 어떻게 진행하면 좋을지 한번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페이지당 20초씩 자동으로 넘어갑니다

유익한 ‘무엇’에 관하여 - 연구개발2팀 문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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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회의 시간에 훈대리님이 만화 킹덤에 나오는 ‘이사’의 이야기를 해주시며,

하기 싫음 관두라

물이 아래로 흐르듯 현재 주어진 일을 충실히 하자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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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앞으로 유익한 것들에 대해서 종종 이야기해보자는 제안도 하셨습니다

그리고 영훈씨 등 떠밀다 제가 다음 발표자로 이어받았습니다

저는 이사의 말을 아주 잘 기억하게 되었죠 헤헤 이사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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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첫 발표라 부담 갖지 말고 책 소개를 해보라고 말씀 해주셨지만-

말로만 유익한 ‘무엇’을 전달하기엔 내공도 안 되고

자료를 거창하게 만들기엔 부담도 되고, 취지와 어긋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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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앞으로 페차쿠차를 진행 해보면 어떨까 합니다

페차쿠차는 20장의 그림을 가지고 한장당 20초씩 발표하는 것을 말합니다

20 * 20 == 400초 == 6분 4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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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차쿠차는 일본어로 재잘재잘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국의 건축가들이 동료들과 작업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고안되어,

빽빽한 글자와 의미 없이 길어지는 발표시간을 줄여보자는 취지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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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자 이야기가 안 끝나도 20초가 되면 넘어가기 때문에 핵심만 전달

핵심을 전달하려고 고심하다보면 발표 스킬도 늘어난다고 합니다

잡스 pt를 떠올려보면 그림 한장 띄워놓고 말 참 잘하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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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하게 ignite란 것도 있습니다

이건 20 * 15로 5분을 딱 맞춘 형식입니다

페차쿠차, 이그나이트 모두 서울, 부산 등 각지에서 정기적으로 행사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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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이해를 돕기 위해 원래 발표주제인 책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제가 구매한 책은 미의 역사, 추의 역사, 궁극의 리스트 입니다

표지처럼 미술책에 가까운 책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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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의 역사 – 인류가 아름답다고 느끼는 것은 어떻게 변해왔는가?

서양과 동양의 미가 다르듯 ‘미’란 문화의 차이

19세기 서양에선 환자 얼굴이 미의 기준, 일부러 다크서클을 만들었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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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의 역사 – 인류가 혐오스럽다고 느끼는 것은 무엇인가?

혐오감을 불러일으키는 추한 것들은 동시에 매혹적인 것이기도 합니다

공개처형은 옛 시대 최대 오락거리였고, 흥분을 느끼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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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의 리스트 – 문학과 예술에서 위대한 것들의 목록은 무엇인가?

킹덤이라면 이사가 누구인가 진나라는 어땠나 하고 이어지는 리스트입니다

고대 그리스부터 현대까지 자기 아는거 많다고 자랑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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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책 모두 움베르토 에코라는 이탈리아 사람 책입니다

기호학자, 철학자, 역사학자, 미학자, 소설가, 교수이며…

여자친구의 “소설 쓸래?” 한마디에 쓴 소설이 베스트셀러, 영화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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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흥미를 느끼는 것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서 세권의 책이 나온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시 말해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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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다고 느끼거나, 추하다고 느끼거나, 혹은 우리가 진정 원하는 것들

개개인의 취향과 성격에 따라 판단이 갈리는 것들이지만,

분명 그렇게 된 어떤 원인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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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것들에 대해서 그냥 호불호로 넘기지 않고

정확하게 찝어낼 수 있다면, 그 사람은 훌륭한 사람이 되지 않을까요?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할지 답을 찾을 수 있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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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렇게 진행하면 페차쿠차가 거의 마무리 됩니다

일단 자료가 있으니 말하기 편하고

자료를 만드는데도 그림 20장이니 별 부담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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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리스크로 충분한 유익함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닌가 합니다

앞으로 이런 시간을 계속 갖는다면-

페차쿠차를 활용해서 해보는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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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자료로 만들다보면, 이것도 하나의 리스트-

팀역사처럼 남아서 저희에게 뭔가 유익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발표자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말에 집중하는 경험도 쌓을 수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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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할 순 없지ㅎ 설마 내 차례가 또 오겠어ㅎ

각자가 가진 ‘무엇’인가를 공유할 수 있는 좋은 시간으로 계속되었으면 합니다

다음 발표를 기대하며 즐겁게 기다리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