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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본교에는 총 314명의 유학생 이 재학 중으로, 이는 전체 학생 수의 약5%에 달한다. 중국, 몽골 등 7개국 의 유학생들이 본교에서 학사과정을 밟고 있다. 특히 중국 의 유학생은 전 체의 60%이상의 비율을 차지할 정도 로 많다. 단대별로 살펴보면 경영학부 에 유학생이 가장 많은데, 총 111명의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 불과 몇 년 전 만 해도 유학생은 생소한 존재였지만 요즘은 그렇지 않다. 이젠 오히려 유학 생이 한 명도 참가하지 않는 강의를 찾 아보기 힘들 정도로 교내 유학생의 비 율이 높아졌다. 이처럼 최근 수년간 유학생 숫자는 빠른 속도로 증가 하였다. 이러한 흐름 은 앞으로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 다. 하지만 증가하는 외국인 학생들의 숫자에 비하여 유학생들을 위한 복지 나 시설 등의 개선 속도는 유학생의 증 가 추세를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먼저 유학생을 위한 시설이 많이 부 족하다. 강의실 표지판을 봐도 영어로 표기된 곳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뿐 만 아니라 학교 중요시설인 의무실과 학생처조차 영어로 표기되어 있지 않 다. 그리고 청운관과 북악관 식당의 음 식 메뉴도 외국어 표기가 되어있지 않 아 유학생들은 식당을 이용하는데 불 편함을 겪고 있다. 학과 과정 역시 마찬가지이다. 학교 에서는 1학년 교양과목에 한국문화의 이해와 적응을 돕는 과목들을 신설하 였으나 강의 숫자도 많이 부족하고 홍 보도 잘 이루어 지지 않아 참여율도 저 조한 실정이다. 그리고 유학생들이 가 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있는 한국 어 문제 또한 잘 해결되지 않고 있다. 학교 측은 유학생의 입학 전, 필요한 토픽(TOPIC, 한국어 능력검정시험)과 면접을 통하여 기본적인 한국어 능력 을 시험하지만 딱히 입학 후 한국어 공 부를 위한 커리큘럼은 전무하다. 이와 관련 몽골 출신의 유학생 터들 제를(경영 04)은“특별히 유학생만을 배려한 커리큘럼이 없는 것 같다. 특히 대부분의 유학생의 경우 언어 적응문 제가 아주 심각한 것 같다. 유학생활의 가장 어려운 점이라고 한다면 역시 언 어 문제인데, 그런 측면에서 많이 부족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타 대학의 경 우 외국인 전담 행정 부서를 운영하기 도 하는데, 본교에도 이제 그러한 기관 을 설치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엄태수 국문과 교수는“현 재로는 유학생을 위한 제도나 시설이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유학생들 은 아무래도 한국인 학생보다는 수업 이해도가 떨어지는데, 이에 대한 대책 은 전무하다. 물론 유학생 개인의 노력 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학교 측에서도 한국어 교육 등이 포함된 유학생들을 위한 커리큘럼을 만들어야 한다. 또한 한국인학생과 유학생간의 멘토-멘티 제도를 만들어서 유학생들의 적응을 도우는 등 제도적 보안이 필요하다” 며 제도 보안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오늘날은 국제화 시대다. 유학생들 의 증가는 분명히 긍정적인 일이며, 나 아가 서경대학교의 국제적 위상을 높 이는 일이 될 것이다. 이러한 흐름에 발 맞춰, 유학생들을 배려한 제도와 시 설을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다. 양예찬 기자 <[email protected]> 새 학기 교내 캠퍼스의 흡연 문제가 심각하다. 작년과 대비해 학기 시작부 터 캠퍼스 전체가 담배연기로 자욱하 다. 운동장이나 각 건물의 입구는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복도에서 흡연을 하 는 학우들도 눈에 띈다. 교내 간접흡연자들의 불만도 날로 심해진다. 김지영 학우(국비10)는“수 업을 받으러 학교에 왔을 때, 하루를 시작하는 상쾌한 마음보다 온 학교에 퍼져있는 담배연기 때문에 인상을 찌 푸리게된다.”고불만을토로했다. 현재 본교는 2004년부터‘담배연 기·과음 없는 클린캠퍼스’로 지정 되어 있다. 캠페인의 내용에 의하면 캠퍼스 내의 모든 구역은 금연시설로 지정되어있다. 그 외에도 '흡연'을 하 다가 적발된 학생에게는 일정한 제제 가 가해지는 학칙도 제정되어있다. (▲교내학칙 제10장 포상 및 징계에 의하면 금연구역에서 흡연 한 자에 대하여 징계할 수 있다. 다만, 징계는 학생상벌에 관한 규정 제13조의 2에 따른다. 신설 2009.1.1) 하지만 이를 알고 있는 학우들은 극소수이고, 알 고 있어도 지키지 않는 학우들이 대 다수다. 이와 관련 총학 측은“새학기 들어 북악관 중앙, 유담관 분수대, 혜인관 중앙 등에서 흡연이 적지 않게 보이고 있다. 그래서 학교 전체차원에서도 조 치를 취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23 일에 열릴 전학대회에서 금연·흡연 구역 지정에 대하여 논의를 할 예정이 다.”라고 답했다. 또한 한 학교 관계자 는“특히 유담관 출입문과 정문 그리 고 버스정류장 통로에서 흡연학생들 이 늘어났다. 그곳들은 우리학교 학생 들뿐만 아니라 다른 학교학생, 많은 시 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장소이다. 이 점 을 생각하면 학생들의 건강뿐만 아니 라 학교의 이미지도 걱정된다.”라고 말했다. 나 자신 뿐만이 아니라 내 동료, 나아 가 내 학교를 위해서 교내흡연은 지양 되어야 한다. 곧 이루어질 교내의 금 연·흡연구역 지정이 잘 해결이 되어 서 교내흡연피해를 줄이는 결과를 낳 고 건강한 캠퍼스를 만들기를 바란다. 문희원 기자 <[email protected]> 1955년 5월 23일 창간 발행인•최영철 / 주간•조정래 편집장•유가인 / 인쇄인•발해기획 서울시 성북구 정릉4동 산 16-1(136-704) 전화•940-7257 / www.skpress.org 제434호 2011년 3월 21일(월요일) 3월 21일자로 아래 학우를 임합니다. ▶임 객원기자 공인석(경제 07) 새 학기 교내 흡연문제 빨간 불 서경대 신문사 제56기 수습기자를 모집합니다. 학교를 만나는 또 다른 시선! · · 대학 기자라는 특별한 경험! · · 열정 있는 당신의 지원을 기다립니다. ■대 상 : 11학번 새내기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 : 2011년 3월 21일(월) ~ 모집인원 충원시 까지 ■접 수 : 청운관 7층 신문사 방문 접수(문 앞 비치된 입사원서 작성 후 방문) : 1차 - 서류심사 / 2차 - 면접(개별통보) ■문 의 : 940-7257(신문사), 010-9971-8727(편집장) 함/께/뛰/는/지/성/언/론 사/랑/받/는/신/문/만/들/기 서경대신문사 보도 스쿨버스 대학기획 DDoS 그것이 알고 싶다 문화 테마별 서울나들이 스쿨버스 DDoS 그것이 알고 싶다 ▲ 테마별 서울나들이 지면안내 ▲ 3월 2일자로 실행된 스쿨버스를 타기 위해 많은 학우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 구민지 기자 제도·시설 양측 모두 미흡…특히 언어적응 문제 심각 교내 유학생 교육환경 문제 개선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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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본교에는총 314명의유학생이재학중으로, 이는전체학생수의약5%에달한다. 중국, 몽골등 7개국의유학생들이본교에서학사과정을밟고있다. 특히중국의유학생은전체의60%이상의비율을차지할정도로많다. 단대별로살펴보면경 학부에유학생이가장많은데, 총 111명의유학생이재학중이다. 불과몇년전만해도유학생은생소한존재 지만요즘은그렇지않다. 이젠오히려유학생이한명도참가하지않는강의를찾아보기힘들정도로교내유학생의비율이높아졌다.이처럼최근수년간유학생숫자는

빠른속도로증가하 다. 이러한흐름은앞으로더욱가속화될것으로보인다. 하지만증가하는외국인학생들의숫자에비하여유학생들을위한복지

나시설등의개선속도는유학생의증가추세를따라가지못하는실정이다. 먼저유학생을위한시설이많이부

족하다. 강의실표지판을봐도 어로표기된곳은거의찾아볼수없다. 뿐만아니라학교중요시설인의무실과학생처조차 어로표기되어있지않다. 그리고청운관과북악관식당의음식메뉴도외국어표기가되어있지않아유학생들은식당을이용하는데불편함을겪고있다. 학과과정역시마찬가지이다. 학교

에서는1학년교양과목에한국문화의이해와적응을돕는과목들을신설하으나강의숫자도많이부족하고홍

보도잘이루어지지않아참여율도저조한실정이다. 그리고유학생들이가장큰문제점으로지적하고있는한국어문제또한잘해결되지않고있다.

학교측은유학생의입학전, 필요한토픽(TOPIC, 한국어능력검정시험)과면접을통하여기본적인한국어능력을시험하지만딱히입학후한국어공부를위한커리큘럼은전무하다.이와관련몽골출신의유학생터들

제를(경 04)은“특별히유학생만을배려한커리큘럼이없는것같다. 특히대부분의유학생의경우언어적응문제가아주심각한것같다. 유학생활의가장어려운점이라고한다면역시언어문제인데, 그런측면에서많이부족한것같다."고말했다. “타대학의경우외국인전담행정부서를운 하기도하는데, 본교에도이제그러한기관을설치할필요가있다.”고덧붙 다. 이에대해엄태수국문과교수는“현

재로는유학생을위한제도나시설이많이부족한것이사실이다. 유학생들

은아무래도한국인학생보다는수업이해도가떨어지는데, 이에대한대책은전무하다. 물론유학생개인의노력이가장중요하겠지만, 학교측에서도한국어교육등이포함된유학생들을위한커리큘럼을만들어야한다. 또한한국인학생과유학생간의멘토-멘티제도를만들어서유학생들의적응을도우는등제도적보안이필요하다”며제도보안의필요성을강조하 다.오늘날은국제화시대다. 유학생들

의증가는분명히긍정적인일이며, 나아가서경대학교의국제적위상을높이는일이될것이다. 이러한흐름에발맞춰, 유학생들을배려한제도와시설을개선해나가야할것이다.

양예찬기자<[email protected]>

새학기교내캠퍼스의흡연문제가심각하다. 작년과대비해학기시작부터캠퍼스전체가담배연기로자욱하다. 운동장이나각건물의입구는말할것도없고심지어복도에서흡연을하는학우들도눈에띈다.

교내 간접흡연자들의불만도날로심해진다. 김지 학우(국비10)는“수업을받으러학교에왔을때, 하루를시작하는상쾌한마음보다온학교에퍼져있는담배연기때문에인상을찌푸리게된다.”고불만을토로했다.

현재 본교는 2004년부터‘담배연기·과음 없는 클린캠퍼스’로 지정되어 있다. 캠페인의 내용에 의하면캠퍼스내의모든구역은금연시설로지정되어있다. 그외에도 '흡연'을하다가적발된학생에게는일정한제제가 가해지는 학칙도 제정되어있다.(▲교내학칙 제10장 포상 및 징계에의하면 금연구역에서 흡연 한 자에대하여징계할수있다. 다만, 징계는학생상벌에관한규정제13조의 2에따른다. 신설 2009.1.1) 하지만이를알고 있는 학우들은 극소수이고, 알고 있어도 지키지 않는 학우들이 대다수다. 이와관련총학측은“새학기들어

북악관중앙, 유담관분수대, 혜인관중앙등에서흡연이적지않게보이고있다. 그래서학교전체차원에서도조치를취할계획이다. 이와더불어 23

일에열릴전학대회에서금연·흡연구역지정에대하여논의를할예정이다.”라고답했다. 또한한학교관계자는“특히유담관출입문과정문그리고버스정류장통로에서흡연학생들이늘어났다. 그곳들은우리학교학생들뿐만아니라다른학교학생, 많은시민들이주로이용하는장소이다. 이점을생각하면학생들의건강뿐만아니라학교의이미지도걱정된다.”라고

말했다. 나자신뿐만이아니라내동료, 나아

가내학교를위해서교내흡연은지양되어야한다. 곧 이루어질교내의금연·흡연구역지정이잘해결이되어서교내흡연피해를줄이는결과를낳고건강한캠퍼스를만들기를바란다.

문희원기자<[email protected]>

1955년 5월 23일 창간발행인•최 철 / 주간•조정래편집장•유가인 / 인쇄인•발해기획서울시 성북구 정릉4동 산 16-1(136-704)전화•940-7257 / www.skpress.org

제434호 2011년3월21일(월요일)

사 령

3월 21일자로 아래 학우를 임합니다.

▶임객원기자 공인석(경제 07)

새 학기교내흡연문제빨간불

서경대 신문사제56기 수습기자를모집합니다.

학교를만나는또다른시선!··대학기자라는특별한경험!··열정있는당신의지원을기다립니다.■대 상 : 11학번새내기라면누구나지원가능

■기 간 : 2011년 3월 21일(월) ~ 모집인원충원시까지■접 수 : 청운관 7층신문사방문접수(문앞비치된입사원서작성후방문)■절 차 : 1차 - 서류심사 / 2차 - 면접(개별통보)■문 의 : 940-7257(신문사), 010-9971-8727(편집장)

함/께/뛰/는/지/성/언/론사/랑/받/는/신/문/만/들/기

서경대신문사

보도 ❷스쿨버스

대학기획 ❹DDoS 그것이알고싶다

문화 ❽테마별서울나들이

▲스쿨버스 ❷ ▲DDoS 그것이알고싶다 ❹ ▲테마별서울나들이 ❽

지면안내

▲ 3월 2일자로실행된스쿨버스를타기위해많은학우들이줄을서서기다리고있다. 사진구민지기자

제도·시설양측모두미흡…특히언어적응문제심각

교내유학생교육환경문제개선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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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3월3일부터11일까지본교북악관 8층북악홀과블랙박스에서연극 화학부(이하연 과)의신입생환공연이열렸다. 3일(목)부터4일(금)

까지는감독김동찬, 연출박상용(06)의‘어머니’, 7일(월)부터8일(화)까지는 감독 임경식, 연출 김범진(06)의‘결혼한여자, 결혼안한여자’, 10일(목)부터11일(금)까지는감독김현진,연출정연주(08)의‘Cinders(찌꺼기들)’이각각공연되었다. 이번공연중두번째공연인‘결혼

한여자, 결혼안한여자’는김윤미작가의작품이다. 김윤미작가는경북봉화에서태어나서울에서대학생활과직장생활을하며자신이겪은우리사회속에서의여성에대해가장뛰어나게묘사하는작가로알려져있다. 이공연에는서로친구사이인결혼한여자와결혼안한여자의일상과심리묘사가잘드러나있다.공연시작전부터선배들의공연을

보러온새내기들의발길이끊이지않았다. 공연은블랙박스를꽉채운관객의뜨거운박수로시작했다. 약1시간동안진행된공연에서관객들은배우의동작하나하나에도큰반응과웃음을보여주고그에힘입어배우들도더열정적으로연기하는모습이인상깊었다.평범하고일상적인소재사용으로

공감도가컸던이번공연을통해여성의삶이나여성에대해다시생각해볼수있는좋은계기가마련되었다. 이번무대들이완성도높게마무리된만큼많은스텝과배우들의꼼꼼한준비와노력이느껴졌다. 열정적인배우들의공연과관객들

의질서있는퇴장까지2011년연 과신입생축하공연은성황리에마무리되었다.

남희승기자<[email protected]>

학우들은학교와온라인의사소통을필요로한다. 하지만현재는비공식커뮤니티인서경라이프와디씨인사이드를제외하고는딱히학우들이의견을해소할수있는온라인공간이없는실정이다. 제39대그린총학생회는학우들의이러한불편을해소하기위해선거공약중하나로‘총학생회홈페이지개설’을내세웠다.이와관련새로개설된총학생회홈페이지의이용현황과학우들과의의사소통통로로서의 역할이 제대로이루어지고있는지살펴보았다.

우선지난1월초에개설된총학생회홈페이지(sks.skuniv.ac.kr)에는현재‘▲총학생회, ▲자유게시판, ▲학교주변방구하기, ▲학교주변먹거리’의네가지게시판이운 되고있다. ‘총학생회’게시판은총학생회측에서학우들에게 공지를전달하는목적으로사용되고있다. 현재 6개의게시물이작성되어있는상태다.신입생들을위한새터관련정보나

등록금에관한사항, 셔틀버스에관한정보도쉽게얻을수있다. 조회수는게시물당3000여건으로학우들의이용이어느정도이루어지고있는것을알수있다. ‘자유게시판’은학우들이총학생회에학교관련건의사항을자유롭게올릴수있는게시판으로운 되고있지만현재용기있는한학우(ID:JETPACK)만이첫건의를한상태이다. 이에대해39대총학생회회장장현국(산공 06)은“학우들이마음껏편안하게이용해줬으면좋겠다.”고학우들의이용을권장했다. 또한“학교에건의하고싶은것이있다면총학생회홈페이지에건의해서총학생회가학교에대신다양한의견을건의하도록하면좋겠다.”며지나치게개인적인질문이나욕설과비방이섞인 이아닌학우들의타당하고공공의이익에준하는다양한의견이올라온다면총학생회측에서는언제든의견을반 할것임을밝혔다.또한‘학교주변방구하기’게시판

의원룸제휴정보는현재총학홈페이지대신클럽(club.cyworld.com/skchong)에 이올라가있다. 총학생회홈페이지는초기11학번이가입을할수없었기때문에접근성이편한네이트사이트에서클럽을개설해학우들에게더널리알릴수있는방법을택했기때문이다. 현재는동우빌딩이제휴되어있고앞으로추후늘려나갈예정이라고총학생회측에서는알렸다. 반면‘학교주변먹거리’게시판은

현재게시물도올라오지않은채방치되어있어학우들을위한먹거리정보는전달되지않고있다. 현재서경대홈페이지에총학홈페

이지가링크되지않아학우들이접근하기가불편하다는의견이많다.그래서총학생회측에서는5월에서경대홈페이지의개편이후총학생회홈페이지가링크되도록설치해학우들의접근성을높일예정이다. 또앞으로있을모든행사에서홍보물이나현수막에총학생회홈페이지주소를삽입해학우들에게더많이인식되도록홍보할예정이다. 더많은학우들이관심을갖도록하기위해체전이나 축제때총학홈페이지를적극이용할수있는이벤트도개최할예정임을알렸다.총학생회홈페이지가우리학교의

자체홈페이지처럼단순한일방적인의사소통이되어서는안될것이다.학우들의 적극적인 의견을수렴해반 해야할것이고, 학우들또한적극적으로참여하고이용해야할것이다. 총학생회홈페이지의유명무실화가되지않도록잘운 되길바란다.

최가빈기자<[email protected]>

2011년 3월 21일(월요일) 434호2 보 도

열정과개성넘치는무대연극 화학부신입생환 공연

서경대학교국어국문학과동문회‘청야장학금’장학생선발안내

동문회에서는학과개설 50주년, 반세기역사를자랑하는국어국문학과개설 50주년을기념하고그의미를소중하게간직하기위해 2008년부터‘동문회청야장학금장학기금’확충사업을전개하고있습니다. 장학금의 명칭을‘청야장학금’으로 정한 것은‘밤을 낮 삼아 공부하던 그 푸른 전통’을 소중하게 간직하며 자랑스러운 50년의역사와전통을더욱발전시켜나아가기위함입니다.이에 동문회에서는 장학사업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전개를 위해 장학위원회를 구성하여 장학기금 조성사업 및 장학사업 전반을기획하고집행하고있습니다.

동문회‘청야장학금’장학생선발의방식과절차는아래와같습니다.1. 장학생으로선발되고자하는국어국문학과재학생은교수, 교직원, 학생회등의추천을받아야한다.(소정의추천서제출)2. 장학생으로추천받은재학생은추천서와구비서류(자기소개서, 성적증명서제출)를첨부하여신청한다. 3. 동문회장학위원회는추천된대상자를대상으로심사를통해장학생을최종선발한다.4. 장학생으로선발된재학생에게는소정의장학금과장학증서를수여한다.

2011년도장학생선발및장학금지급계획추천기간 : 2011년 3월 21일~3월 25일심사및선발 : 2011년 3월 28일까지장학생신청서배부및접수처: 학과사무실

동문회는앞으로장학사업을지속적으로전개해나갈것이며, 그수혜대상을확대하기위해노력해나갈것입니다.모교와 재학생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통해서 새로운 반세기 역사를 함께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재학생여러분의 많은관심과참여를당부드립니다.

서경대학교국어국문학과동문회동문회회장김길연

오랫동안필요로하던스쿨버스가학생들의편의를위해지난3월2일자로첫출발을내딛었다. 이처럼새롭게시행된스쿨버스의이용상황과반응을알아보고자한다.

▲이용상황

아직시범단계에있는이스쿨버스는 8시부터 10시까지 2시간동안총3대의버스가운행을한다. 스쿨버스는길음역 2번 출구환승주차장방향20m 내에위치하여2시간내내배차시간을 무작위로 계속 돈다. 스쿨버스는3대로1대당5번정도를운행을하여총15번을길음역에서학교까지왕복을 한다. 배차간격은 확정은 아니지만 대략 20분 간격으로 배차되고있다. 현재는8시10분에서9시10분사이

에학생들의이용수가가장많다. 버스는대당 44석으로되어있으며, 서서타는학생들을감안하면보통버스 1대당60명정도를수용한다.

▲셔틀버스시행반응

스쿨버스를자주이용하는정소희(컴과 11)학우는“9시수업일때는줄이너무길어서사실상1164버스를타는것과다를게없이버스안이꽉차고, 줄도매우길다. 하지만 10시쯤에오는막차를타면여유롭게버스를탈

수있어서좋다. 배차시간은무작위라서버스가언제오는지는잘모르지만5~10분간격으로오는것같다. 스쿨버스가있어서좋기는하지만아직버스가많이부족한것같다. 앞으로버스를조금더추가했으면좋겠다." 라고말했다.이에 대해 1164 버스기사 우장복

(63, 남)씨는“사실상길음역에서학생들의수가전보다줄긴한것같다. 하지만확실히느낄정도는아니고아침시간에는아직도학생들이많은편이다.”라고말했다.한편이와관련해셔틀버스실행으

로인해학생들이길음역으로몰릴것을예상해1212버스의줄이줄것이라는예상에대하여1212 버스기사이재학(40, 남)씨는

“돈암역쪽은전보다학생수가줄었는지잘모르겠다.”라고말했다.1212 버스를자주이용하는김진원

(컴과 06)학우는“스쿨버스를시행한초창기에는줄이좀줄었는데, 요즘은전과똑같이줄이길다.”라고말했다.

▲문제점, 추후 방향

이처럼스쿨버스 3대로한번에몰리는많은학생들을수용하기에는아직까지역부족이다. 이에대해총학측은“버스를추가하

기전에일단정류소확보가우선이다.사실상정류소를설치하기위해허가

를받아야한다. 그래서현재허가를신청해둔단계이다. 차고지를확보한후, 여러가지면을검토하고버스를늘이도록할예정이다. 그리고1212가다니는돈암역쪽은사실상아침출근시간에교통량이많아매우차가막힌다. 1212쪽에셔틀버스를놓는것은비효율적이라고생각하기때문에추후늘려도길음역에버스를늘릴예정이다.”라고답하 다. 또한인천, 경기도처럼멀리사는학

우들을위한셔틀버스추가확보건질문에있어서는“학우들이사는지역은매우다양하다. 그렇기때문에이를시행하는것은아직현실적으로매우무리가있다. 그렇기때문에학생들이학교올때가장많이몰리는길음역에셔틀버스를운행하도록설치한것이다.”라고답했다.

이와같이스쿨버스운행으로인하여아침에수업을듣기위해학교를오는많은학생들이조금이라도분산되었다. 하지만아직이용학생수에비해스쿨버스가턱없이부족한상황이다. 추후스쿨버스추가확보가확정되면등굣길학우들의불편이다소해소될것으로예상된다.

구민지기자<[email protected]>

새롭게출발하는스쿨버스

작년까지만해도어둡고캄캄하 던지하주차장이밝은모습으로학우들에게다가가게되었다. 지난2월14부터 28까지 2주동안천정, 바닥, 기둥등균열된곳을보수하고페인트칠을하여새단장을했다. 또한이번공사를통해절전형램프시스템이새로도입되었다. 절전형램프시스템은통로는계속불이켜져있고주차되는공간에차가들어오면센서로인해불이들어오고차가나가면불이꺼지는시스템이다. 이로인해사고위험부담도낮추고전기도절약할수있게되었다. 밝아진지하주차장에대해학우들의

좋은반응이잇따르고있다. 이와관련하여박대호(경제07) 학우는“비가오거나밤이되면주차장이너무어두워통행하기에불편함이있었는데이번공사로인하여한결밝아져불편함이없어졌다.”라고말했다.

공인석기자<[email protected]>

밝아진지하주차장

▲지난15일문예관문예홀에서전익관케이엔아이그룹회장이본교명예박사학위를수여받았다.

▲새학기캠퍼스내활기찬학우들의모습 사진최가빈기자

총학생회홈페이지두드려보기

학점포기제도 실시

이르면 3월내로 학점포기제도가전면공지·시행된다. 이로써학우들은기취득된학점중취득을희망하지않는교과목의학점을포기할수있게됐다. 단, 졸업요건심사에서취직·취업에문제가있을시7,8 학기이상부터1학기최대6학점까지만포기가가능하며, 한번삭제된과목의원상복구는불가능하다.

학생군사교육단첫 여성 단원 모집

교내학생군사교육단(이하학군단)에서오는4월 1일까지제52,3기후보생을모집한다. 특히올해는본교에서도처음으로여성학군단을모집한다. 작년여성학군단출범이래전국정원 250명중비례수서울지역35명의자리를놓고서울시내109개대학과선발경쟁을벌일예정이다. 이에1학년은남학생만을대상으로 50% 사전선발을하지만 2학년은남·녀모두지원가능하게됐다. 이구일행정관장은이와관련“관물대, 여성전용샤워실등편의시설을모두갖춰놓았다”며여후보생들의적극지원을촉구했다. 본교학군단은지난 2007년창

설이래지난3년간총73명의장교를배출하며꾸준히발전을거듭하고있다. ※문의 940-7632(학생군사교육단)

2011학년도 1학기학생생활연구소상담 진행안내

서경대학교학생생활연구소상담실에서는재학생들을위하여심리상담을진행하고있다.

1. 상담 일정가. 월요일: 오전10:00~12:00/오후1:00~3:00나. 목요일: 오전10:00~12:00/오후1:00~3:00다. 금요일: 오후1:00~5:00

2. 상담 신청방법가. 상담장소: 청운관406호나. 상담예약전화: 940-7066, 7607다. 상담신청은1주일전까지가능.

(희망시간2개선정)라. 상담시간은1인1회1시간이내로한정.

┃학내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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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11년 3월 21일(월요일)434호 학교기획

Membership Training, 당신의생각은?

바야흐로MT의계절이돌아왔다. 살랑거리는봄바람만큼이나설레는마음으로 MT를 준비하는학우들이많을것이다. “MT하면 학우들은가장먼저무엇을떠올릴까? 현재의MT문화를대안할새로운MT문화는없을까?”이런의문을시작으로우리의이야기는시작했다. 학우들의 의견을 알아보기 위해 재학생을 대상으로“MT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이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올바른MT문화”에대한이야기를나눠보았다. 과연기자들은MT 문화에대해어떠한생각을가지고있을까? (기사에사용된설문조사는 3월 8일부터 11일까지북악관, 문예관, 혜인관, 청운관에서교내학우들을대상으로실시되었다.)

다가오는대학가의MT(Membership Training, 이하MT)철을

맞아3월7일6시신문사일동은엠티에관한허심탄회한이야기를나눠보았다. (참여자: E 편집장G 구민지M 문희원C 최가빈K 공인석L 이다정

Y 양예찬A일동, 남희승기자는개인사정으로불참.)

E : 이제곧있으면각대학마다MT 철이다가오잖아. 그런데사실요즘은우리대학생만의참신하고의미있는MT문화가부족한것이사실이야.그래서오늘대학MT 문화에대해 서얘기해보는시간을갖기로했지? 자우선토론전에지난주교내학우들을대상으로실시한설문조사결과를먼저보고얘기해보자. “대학MT 하면가장먼저떠오르는것은?”이란질문으로무기명설문조사를했었잖아. 그 결과역시 1등은모두의예상대로‘술’(60%)이과반수이상을차지했어. 2등은‘러브라인’(30%), 나머지‘장기자랑’, ‘단합’은각각7%, 4%씩이구나. 왜‘술’이1등을차지했을까?

M : 사실“왜?”라는질문이조금무색하게들릴정도로MT=술이라는의식이팽배해있는것같아요. C : 제생각도그래요. 술을빼고대학MT를얘기할수가없는것같

아요. A : 맞아, 맞아.

E : 나도동감이야. MT를간다고하면우선술마실생각부터들잖아. K : 내생각엔이미음주문화가전형화된것같아. 다른것을생각해볼여지도없이반사적으로생각나는그런?

E : 거의그렇다고봐야지? 그래도분명그이유가없진않을거야. 왜이처럼술이MT에서중요한역할을하고있는걸까.G : 일단술을먹으면기분이좋아져요.

A : 폭소E : 민지다운대답이구나. 기분이좋아지는것하고MT에서술을먹는것하고

는무슨관계가있지?G : 기분이좋아지면스스럼이없어지고사람들하고도친해지니까요. K : 술로인해서사람간의경계가사라지고친해지기도더수월하다는거구나. G : 네. 어색했던사이가돈독해지기도하고평소에다가가기어려웠던사람에게쉽

게말을붙일수도있잖아요.Y : 맞아. 어떤사람에대해알고관계를증진시키는데에는술만한것이없지. M : 술로인해서실수도하고, 인간적인모습을보여줄수있는것도술의장점인것같아요. L : 맞아. 술로인해일어나는재미있는일들이참많지.E : 다들술에관련된에피소드들이많은것같은데, 각자경험담을말해볼까? 자기얘기여도좋고, 들은거나주변사람들이야기나.

C : 평소에무서워하던선배가있었는데, MT에서같이술을마시면서얘기해보니까참재밌는분이었어요. 덕분에그선배의다른일면도알게되고많이친해진것같아요.

G : 맞아. 나도그런적있는데.M : 전사이가별로좋지않았던친구랑MT에서술을먹고이야기하면서오해를푼적이있어요. L : 와, 그건정말좋은케이스네. 다들좋은기억들이많나보다.

지금까지나온이야기가술이장점으로작용하는예인것같아. 근데너무과하면안하느니만못한것중하나가이‘술’이잖아. 술로인

해서벌어지는좋지않은일들도많은것같아. 나같은경우에는술에너무취해서초면인사람한테주사로실수한적도있어. 그사람하고는대학생활내내어색해졌지.A : 웃음G : 아무슨주사인지궁금하다.Y : 별거아닐거야. 그냥좀때리고육두문자날리는정도?A : 폭소K : 아웃기다. 모르는사람이나평소에감정이좋지않았던사람들

하고시비가벌어지는경우도많죠. 술자리에서빠지지않는것이싸움인것같은데. A : 맞아맞아.E : 정말술은적절히사용을해야하는것같아. 그리고사람들이술을찾는이유는단점보단장점을바라보는것이크기때문이겠지.

M : 하지만MT에서의술은그런장점을이용하자는생각보다 그냥 아까 나왔듯이

MT=술 인 것같아요. 수학공식도아니고. E : 그러한현상을어떻게바라봐

야할까. 다들어떻게생각해?K : 음....... MT=술이라는것이무조건옳지않다는생각은아니야. 하지만그것을이용

하는자세가중요하겠지. 지금은그것이잘안되어서논란이되고있는거고. M : 맞아요. 그리고술로인해서서로친해지긴하지만....... 그건잠깐뿐이고결국끼리

끼리만놀게되는것같아요. 그건MT의원래취지에도맞지않다고생각해요. 다같이어울려참여할수있는문화가필요하다고생각해요.E : 우선술이갖는역할에대한생각이필요한것같아. 지금까지나왔던이야기를되짚

어보면결국‘친목형성’에미치는이점때문에술을찾게된다는결론이나잖아. 그렇다면술말고는사람들을단합하게하는것은없을까? E : 게임이나체육활동같은대안을생각해볼수있겠지. M : 좋은것같아요. 게임이나체육활동을하는자체뿐만아니라준비과정에서도친목

을쌓는데에많은도움이될것같아요. 우리학교어떤과는MT때등산을하기도하더라고요. C : 좋은데좀너무모범적인대답인것같긴해요. A : 웃음G : 술먹으러가는대신에학교운동장에서야 하는건어때요? 중고등학교때같이요.

옛날생각도나고굉장히신선할것같은데. 많이친해지기도할테고.L : 우리학교에서? 한여름에도우리학교운동장에서취침하면뉴스에난다. 동사했다

고. 1박2일팀도우리학교에서는복불복야외취침미션실패할걸? A : 웃음E : 아웃겨. 근데아이디어는좋네. 재밌긴하겠다, 여건만되면. M : 팀을나눠서요리대회같은것을여는것도재밌을것같아요.Y : 재밌겠네. 아니면나는목적있는MT를만들면어떨까생각해. 사실술값이꽤돼지?

그비용을모아서좀더무언가를해볼수있는걸로. 예를들면겨울엔스키장, 여름엔레프팅이렇게특수한곳에목적을설정해두고가면더낫고보람차지않을까? 무언가를배워올수도있고. K : 그거정말좋은것같아요. E : 그래, 진짜생각해보면다같이참여할수있는활동이정말많을것같아.C : 저는좀다른의견내도돼요? 솔직히전MT에서갖는술자리가좋거든요. A : 웃음C : 그래도친목도모의계기가되는건술이잖아요. 개인적으로도평소에술을자주먹는

편이아니라서그런기회에술자리도갖고사람들하고어울리는것이재밌어요. 그리고저처럼생각하는사람들도많을것같아요. 이미자리잡은MT=술이라는의식을한번에바꿀수없다면차라리그걸잘이용하는방법을생각해보는것도좋지않을까요? 문제가되는것이술자체가아니라과음문화니까요. E : 그래, 가빈이말이어쩌면더현실성있는지도모르겠다. Y : 그럼일단술을절제할수있는방안에대해서먼저얘기해보는것이좋을까?E : 그래. 매년대학가나MT에서일어나는음주사고가끊이질않잖아. 미디어에서되풀

이해서이슈화하기도하고. 이제는이러한과음문화를고칠필요가있다고생각해. 가장문제가되는것이뭘까. Y : 내생각엔강요문화가가장문제인듯해.L : 강요문화는그래도몇년전에비해서는많이완화되었지않아?M : 네. 예전보다는강요문화가많이줄어든것같긴해요. 실제사고사례도많고미디

어에서도자주다뤄지니까사람들도심각성을점차인식하는것같아요. G : 그래도아직강요하는곳이아예없는것은아니에요. E : 그래. 아직도일부에서는예전의좋지않은관습이남아있는곳이있긴하지. 그래도

정말몇년전에비하면굉장히그런문화가많이사라진것같아. 우리학교의경우에도강요하지말자는분위기가흐르고있고. 아주좋은현상이라고생각해.C : 그런데강요하는것도문제지만, 학생스스로가절제하지못해서일어나는음주사고

도많이봤어요. K : 맞아. 그건정말어떻게손쓸수도없는거다진짜.G : 특히신입생들은자신의주량을잘모르고술자리를갖는경우가있어서문제가되는

것같아요. 사고같은것도주로신입생들사이에서많이발생하잖아요. E : 그런경향이있긴해. 절주할수있는방법엔뭐가있을까?G : 저는개인적으로새내기들은술을처음접하기때문에자신의주량에대해서감각이

많이무딜것같아요. 그래서학생회측에서강제로라도과음에대해제재를가하는것이좋다고생각해요.L : 대학생이돼서제재를가하는건좀아니라고생각해. 성인이라면그정도는스스로

조절할수있어야지.M : 근데스스로조절하려해도좀어려운점이있는건사실인것같아요. 특히술자리에

서요즘은게임을많이하는데, 게임에서지면자기주량이넘어도벌주를마셔야하잖아요.K : 선배들이상황봐서알아서중지시키지않나?Y : 근데그게굉장히애매하긴하지. L : 게임문화가문제구만이거.M : 아님발상을바꿔서술많이먹기이런게아니라, 고기많

이먹기이렇게재밌는것들로바꾸는건어떨까요?G : 완전좋다그거.E : 재밌네, 희원인역시엉뚱해. 근데갑자기궁금한것이하나생겼어. 옛날에도이

런 MT문화가 있었을

거잖아.과거에도이렇게 음주문화가문제시되었을까?K : 옛날이오히려더심하지않았나? 우리선배들만봐

도지금은비교도안되는것같던데. L : 그래도옛날에는지금보다는무언가낭만이있었던것같아. 왜화에서많이나오잖아. 단순히술마시고노는개념을넘어서모닥불

피우고앞에서기타도치고다같이노래도부르고뭐그런것? E : 맞아. 과거는미화돼서그런가? 옛날에도분명히음주문화가있었

는데, 지금처럼눈살찌푸리는정도는아니었던것같아. Y : 맞긴한데, 내생각엔과거에비해현재가무언가크게달라진것

보다는현실상황이그렇게만들었다고봐. 과거에비해서그러한면을부각시키는전파매체가발달해서더문제처럼보이는경향도있다는거지. L : 그리고또하나. 과거에비해서요즘대학생들의자존감문제도있다고

생각해. 대학교가과거에비해단순히고등학교의연장선의위치에놓이다보니대학생을바라보는사회의시선도달라진것같고. 그래서더‘문제’로보는경향이커진것도사실이라고생각해. C : 그래도그런환경탓만하는건좀아니라고봐요. 조금만생각을해보

면충분히의식을개선할여지가있는데말이죠. E : 동감이야. 그리고덧붙여서과거에비해폐쇄적인MT문화도M=T술이라는

인식에한몫을한다고생각해. 아까잠깐 화얘기가나왔는데, 보통배경이다바닷가처럼개방되어있잖아. 요즘엔어때. 우르르몰려가서방하나잡고술마시고. 여기서‘술을마신다’는문제보다‘방’이문제인것같아. 아무래도공간이제한적이다보니할것이술마시는것밖에되지않는거지. C : 맞아요. 애들도그러잖아요. 가서술만마시고올건데뭣하러버스타고멀리까지

가냐........ 뭐그런거. K : 그럼아까나온것처럼색다른MT 장소를물색하는것도절주나의식개선에도움

이되겠다. M : 좀뜬금없는말이긴한데저희어머니께서는아예MT를소풍처럼다니셨다고하

셨어요. 도시락들고기타, 라디오챙겨서호수가로가서놀았대요. 요즘은이렇게자연스럽게이뤄지는게아니라아예날을잡아야하잖아요. 그러다보니단기간에친해지려고술을많이먹게되는것같아요.Y : 아무래도요즘은각자가하는일이너무많아서여유시간이없지. 이런현실

이참안타까운것같아.K : 그래서난MT가어쩌면지금더중요한위치에놓여있다고봐. 너무개인

적인성향이강한요즘세대들에게친목과사회성을기를수있는자리가마련되는거잖아. M : 결국MT는꼭필요하고, 술도꼭필요하다군요.G : 왜그렇게결론이나냐. A 웃음E : 인석이말이맞아. 그래서MT를어떻게하면더보람차게보낼수있을까

에대한논의가이루어지고있는거고. 요즘은일부대학가에서도MT 문화를새롭게창조해보려는움직임이일어나고있잖아. 예를들어봉사MT나재능나눔MT 같은것들말이야. 다같이재미있게즐기고친목을다지는것이MT의목적이지만이제는조금은더대학생답고의식있는MT 문화를만들어나가야할때라고생각해. A : 맞아, 맞아C : 그런의미에서우리도한번새로운MT 문화에대해서생각해보면

어때요?E : 그래, 좋은생각이다. 그럼한번각자생각해서다음회의시간

에다시얘기나눠보는걸로할까? 그중제일괜찮은아이디어를뽑아서이번MT에서우리가직접해보는거야. 어때?A : 좋아요좋아요....이제곧MT철이다가옵니다. 당신은 어떠한 MT를

준비하고계신가요?

Q. 대학 MT하면가장먼저떠오르는것은?

단합 4%

장기자랑 7%

러브라인 28.5%

술 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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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테러, 좀비, 파괴. 마치재난화의선전문구처럼보이는단어들이연일신문지상의헤드라인을장식하고있다. 2009년2010년에이어또다시대한민국을강타한 DDos(이하디도스). 도대체디도스는무엇이기에이렇게논란거리가되는것인가.하루에수십대의차량이통과할것

을예상하고만들어놓은한적한2차선다리가있다. 어느날이다리를갑자기수천, 수만대의차량이동시에지나가려한다면어떻게될까. 단순정체를넘어서주차장에가까운형태가될테고결국은오도가도못하는통행불능에빠질것이다. 이것이바로분산서비스거부(Distribute Denial of Service), 다른말로디도스공격이라고불리는크래킹의공격방식이다. 디도스에감염되면해커에의하여

원격조정을당하게되는데, 이때해커

는자신이해킹한여러대의PC들이특정사이트를동시에접속하도록명령을내린다. 이과정에서발생하는과도한트래픽(특정전송로상에서일정시간내에흐르는데이터의양)이그들의공격수단이되는것이다. 다시말해서디도스공격은서버나네트워크대역의한계치를넘는양의트래픽을순간적으로일으켜서버를마비시키는방식으로이루어진다고할수있다. 이와같이디도스공격은좀비PC를

크래킹하는게아니라특정웹사이트를마비시키는데목적이있다고할수있다. 또한과거의디도스는숙주가되는PC에게별다른피해를끼치지않는모습을보여왔다. 하지만 디도스는점차진화해가고

있다. 이제는 좀비PC의 하드디스크를손상시키거나 PC 안의정보를빼낼수도있고, 심지어도청이나도촬

도가능하다. 실제로이번디도스공격에이용된좀비 PC중상당수가그로인한피해를입었다. 특히나직접적으로숙주가된 PC의 하드디스크를손상시키는방식은디도스공격에이용된 PC의사용자개개인의물적피해를가져올뿐만아니라그유입경로에대한정보를파손하는것이기때문에더큰문제가된다. 이처럼많은피해를야기하는디도

스를비롯하여대부분의악성코드는다양한경로를통해우리에게유입될수있다. 일반적으로웹사이트에방문시에설치하게되는액티브X 형태로설치되기도하고, 인터넷에서받은프로그램을설치할때자신도모르게함께설치되는경우도있다. 또한이메일의하이퍼링크나첨부파일을통해서도들어올수있다. 이렇게불현듯찾아온불청객은해커의공격명령전까지는

조용히잠복해있다가예정된시점에활동을개시한다. 또한좀비PC가되더라도CPU 사용율이눈에띄게높아진다거나그속도가크게느려지지않기때문에사용자들은자신의PC가감염되었음을의심하지못한다. 만약눈에띄게PC가느려질경우이상한낌새를느낀사람들이PC를포맷하거나백신프로그램으로치료를할수있기때문에공격자들은좀비PC의존재를쉽게알아채지못할만큼강도를조절해악성코드를심기때문이다. 그로인해사람들은자신의PC가좀비PC가된것을모르거나뒤늦게깨닫게된다.이것이많은전문가들이‘디도스는

치료보다예방이더중요하다’고입을모으는이유다.

누군가에게피해를입히는범죄에자신도모르는사이에공

범자가될수도있는디도스. 자신의컴퓨터의안전과국가적손

실의 방지를 위하여 악성코드를 차단·예방할수있게해주는백신프로그램을설치하는작은행동은제2의디도스를막는큰보탬이될것이다. 더불어디도스사태가훗날더큰IT기술

로의도약으로작용하기를기대해본다.

이다정기자<[email protected]>

2011년 3월 21일(월요일) 434호4 시 사

디도스(DDoS)

DDoS 공격이란‘분산서비스거부공격’(Distribute Denial of Serviceattack)의약자로, 간단하게설명하면

여러대의컴퓨터를일제히동작하게하여특정웹사이트에동시에접속함으로써해당사이트의시스템과부화를유발해정상고객들이접속을할수없는상태가되도록만드는것이다. 뿐

만아니라DDoS 공격으로인해해당기업또는기관의메인컴퓨터기능에도치명적인문제가발생하도록한다.최근DDoS 공격의특징은특정악성코드가설치된, 이른바‘좀비PC’들이일제히특정웹사이트들을공격한것이다. ‘좀비'와개인의컴퓨터를지칭하는'PC'의합성어인좀비PC는‘사용자가모르는사이에해커의원격조정을받는PC’로풀이할수있다. 정상적인사용자들의PC가좀비PC로전락하게되는이유는악성코드에감염되었기때문이다. 따라서우리는좀비PC를예방하고치료해야한다.

좀비PC 예방 10가지방법

1. 윈도우운 체제, 인터넷익스플로러, 오피스제품의최신보안패치를모두적용한다. 2. 통합보안소프트웨어를하나정도

는설치해둔다. 설치후항상최신버전의엔진으로유지되도록부팅후자동

업데이트되게하고, 시스템감시기능이항상작동하도록설정한다. 3. 보안에취약한웹사이트접속시

악성코드에감염되지않도록예방해주는‘사이트가드’(www.SiteGuard.co.kr)를설치해사용한다. 4. 이메일확인시발신인이모르는

사람이거나불분명한경우유의한다.특히제목이나첨부파일명이선정적이거나관심을유발한만한내용인경우함부로첨부파일을실행하거나링크주소를클릭하지않는다. 최근페이스북, 트위터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사칭한이메일이많으니특히유의한다. 5. 페이스북, 트위터등SNS(소셜네

트워크서비스)를이용할때잘모르는사람의SNS 페이지에서함부로단축URL을클릭하지않는다. 6. SNS나온라인게임, 이메일의비번호를 문/ 숫자/ 특수문자조합

으로8자리이상으로설정하고최소3개월주기로변경한다. 또한로그인ID와비 번호를동일하게설정하지않는다. 7. 웹서핑시특정프로그램을설치

하라는창이뜰때는신뢰할수있는기관의서명이있는경우에만'예'를클릭

한다. 잘모르는프로그램을설치하겠다는경고가나오면‘예’‘아니오’중어느것도선택하지말고창을닫는다. 8. 메신저로URL이나파일이첨부

되어올경우함부로클릭하거나실행하지않는다. 메시지를보낸이가직접보낸것이맞는지를먼저확인해본다. 9. P2P 프로그램사용시파일을다

운로드할때는반드시보안제품으로검사한후사용한다. 10. 정품소프트웨어를사용한다. 인

터넷에서불법소프트웨어를다운로드하는경우악성코드가함께설치될가능성이높다.

좀비PC 치료방법

안철수연구소나보호나라등에서긴급백신을만들어무료로배포하고있음으로간단하게다운받아악성코드를검 사 하 고 치 료 할 수 있 다 .http://www.ahnlab.com/(안철수연구소)와 http://www.bohonara.or.kr/(보호나라)를접속해치료하도록하자.

최가빈기자<[email protected]>

디도스(DDoS)의예방법과치료법

차우석 (국비 10)

“사실DDOS에대해서자세하게는잘모른다. 나는그저그위험성이컴퓨터몇백대를순식간에고장낼수있다는것만안다. 인터넷을보니DDOS의피해는크다고했었다. 뉴스나문자메시지로위험성이계속언급되었다. 그러나‘설마내컴퓨터가......’라는생각으로백신파일로따로위험성대비는하지않았다. 대신에평소보다컴퓨터사용횟수를줄

으며꼭필요한일, 예를들면과제와같은일만하고컴퓨터를끈다. 언제까지DDOS가우리를괴롭힐지걱정이다.”

박성우 (경 10)

“DDOS에대해서는조금안다. 해킹방식중하나로여러공격자를분산시켜하드웨어를파괴한다고알고있다. 내가DDOS에대해알게된계기는인터넷포털사이트의검색어1위라서알았다. 그기사를읽고조금무서웠다. 그래서안철수의보호나라와알약검사기로대처를하고매일매일검사를한다.과거에도DDOS가있던걸로알고있다. 과거에이

것을철저히막았더라면지금과같은피해는없었을것이라는생각이든다. 혹은그것이이미지나간일이라어쩔수없다면빠른시일내에나라에서좋은백신이나오길바란다.”

박성준 (전자 11)

“DDOS를좀비PC로알고있다. 이것은나도모르는사이에내컴퓨터가망가지고다른사람들의컴퓨터도망가트리게하는것이라고알고있다. 뉴스나인터넷기사에서언급을해주기에이점에대해알게되었다. 나는이를대처하기위해알약에서새로만든백신을사용하 다. 그러나몇몇의다른백신들이오히려더악화시키거나잘못만들어진것

도있다고들었다. 국가에서백신을지원해주어서앞으로는많은피해가없기를바란다.”

전체적으로학우들은DDOS에대한자세한지식은가지고있지않다는것을알수있다. 그저인터넷등미디어에서계속이것의위험성에대해언급을하기에대처를하고있다는의견이대부분이다. 인터뷰를한학우들외에도DDOS에대한정확한지식과위험성을잘인지하고있지않다. 그들의의견처럼'그냥남들이말해주니까, 남들이위험하다고하니까'라는방식으로지나친다면, 이러한사회적문제는 끊이질않을듯하다. 앞으로도언제발생할지모르는컴퓨터관련오류에대해스스로자세한정보를습득하여능동적으로대처하도록하자.

문희원기자 <[email protected]>

DDOS, 학생들은얼마나알고어떻게대처하는가?

당신의컴퓨터를노리는검은그림자분산서비스거부‘DDos’, 혹시들어만보셨나요?

얼마전우리나라를떠들썩하게만든DDoS와좀비PC. 신문, 뉴스를비롯한각종매체에서디도스의위험성을언급하고있지만우리에게는왠지어렵고낯설게만느껴지는단어이다.이와관련본지에서는인터뷰를통해우리학교학우들의DDOS에대한인식정도를알아보고, 이에관한구체적인정보를조사해보았다. 이와아울러디도스치료법과예방법에대해서도알기쉽게소개한다.

디도스(DDoS), 그것이알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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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11년 3월 21일(월요일)434호 기 획

20대자아찾기프로젝트1. 인트로2. 객관화하기(나와똑바로마주하기)

3. 내면화작업(나에대해공부하기)

4. 관계재정립(환경에서나를이해하기)

5. 마무리

‘당신은누구입니까?’라는물음에잠시의망설임도없이대답할수있는학우는몇이나될까? 많이배웠고, 많이경험했기에자신이잘하는것과못하는것, 즐기는일과꺼리는일을알수있을나이인20대, 하지만지금우리에게‘나’에대해설명하라는요구는꽤나까다로운문제다.대학이더이상지식을추구하는상아탑으로서작

용하지못하는시대. 취업률이한대학의입지를나타내는하나의잣대로존재하는사회속에서살아가고있는이시대의대학생들. 취업하는것이소바늘구멍통과하는것보다어렵다는대한민국에서직장을구해야하는우리들에게있어취업은눈앞에닥친현실이다. 그렇기에대학생들에게있어취업을위한

스펙쌓기는어쩌면당연한것인지도모른다. 스펙은 specification의준말로취업준비생들사

이에서출신학교와학점, 토익점수와자격증소지여부, 그리고해외연수나인턴경험유무등이포함된다. 결국스펙은대학시절동안자신이확보할수있는외적조건의총체인셈이다. 대부분의기업들은이것을바탕으로구직자의능력을평가하기때문에취업에문턱에놓인학생들은대학시절동안자신이확보할수있는스펙, 즉외적조건을갖추기위하여각종자격증학원과, 어학학원, 심지어성형외과를찾기도한다. 취업을원하는대학생들은모두스펙때문에동분서주하며몸부림을치고있다고해도과언이아닐정도다. 이처럼‘스펙의포로’가된

대학생들에게있어서해외연수경력을쌓기위해수백내지수천만을투자하는것은예삿일이다. 또한만점에가까운토익960점을받고도그것이모라자서수차례고사장을찾기도한다. 심지어평균학점0.1을더올리기위해서 5학년을등록하는경우도왕왕접할수있다. 이렇듯현대사회는끊임없이스펙쌓기만을요구하고있다. 그리고그여파는고스란히그속에서살아가는대학생들에게전해진다.대학생들에게있어서스펙은나를표현하는새로운수단으로서존재한다. 우리에겐 '나'를돌아볼시간은없다. 그렇기에우리는‘나’를모른다. 나를모르기에내

가누구인지. 무엇을원하는지. 나의삶의목적은무

엇인지에대해알방법이없다. 그렇다면우리가살아가는궁극적인이유가취업일까? 분명그것은아닐것이다. 그것은단지우리의삶속에서지나가는하나의과정일뿐이다. 우리의삶의목적은그보다더멀리있다. 아니혹은너무가까운곳에존재하고있을지도모른다. 모든사람은각기다른삶의목적을가지고있다. 그리고그목적을찾는일은내안에잠들어있는내면의나, 곧‘자아’를깨움으로써시작된다.현대대학생들의자아상실이문제로지적되는이

때, 본지에서는학우들과함께내안에있는자아를찾아보는시간을가져보기로했다.

WHO AM I?WHO AM I?WHO AM I?WHO AM I?WHO AM I?WHO AM I?WHO AM I?WHO AM I?WHO AM I?WHO AM I?WHO AM I?WHO AM I?WHO AM I?WHO AM I?WHO AM I?WHO AM I?WHO AM I?WHO AM I?WHO AM I?WHO AM I?WHO AM I?WHO AM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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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광고계의유명인사박웅현크리에이티브디렉터와관련한책을보게되었다. 그가책에서한수많은말중나의눈을이끈것은바로“운이좋았다”라는말이었다. 박웅현이광고경력이오래쌓인만큼책에서많은주옥같은말이있었음에도불구하고그말이뇌리에강하게박힌이유는성공

한사람이하는말치고는소박한말이기때문이다. 박웅현이자기자신을운좋은케이

스라고보는이유는이렇다. 그가취직한회사에는광고에천재적감각을가진동료가있었다고한다. 문제는그동료가너무뛰어나자신은인정받을기회조차잡기힘들었다는것이다. 그러나박웅현은자신을알아주지않는몇년동안을허송세월로보내지않았다. 우선그는 어공부라는준비과정을거쳤다. 마침회사에서유학을보내주는데보내주는조건이모두맞아떨어졌고“운좋게도”미국유학을갈수있었다는것이다. 그는다른말로는설명이불가능하다고했다. 이러한사례외에도자신의성공조

건을‘운’이라고꼬집는이들이많다.

왜성공한사람들은이처럼‘운이좋았다’라는말을쓰는것일까? 운은정말타고난것일까? 인생역전의기회를돈주고맘껏살

수있는상위몇%의사회지도층이아니라면내자신이평생마주칠수있는기회에비해실질적으로잡을수있는기회는많지않다고생각한다. 현재이을쓰는시간, 숨쉬는시간 , 하루,

일주일, 일년그리고평생동안해는몇번이고뜨고진다. 빛보다도빠르게지나가는시간속에서우리는기회를잘잡아야한다. 성공한 사람들이“운좋게도”라는

말을자주쓰는이유는단순히겸손해보이기위함도있겠지만그들은우리가보기에타이밍이기가막혔던사람들이다. 잘생각해보면‘운좋다’라는

말은‘타이밍이딱맞아떨어졌다’와다를바없다. 그들은기회를잘포착해내는사람이며기회를포착하기위해기회가올때까지준비를철저하게했다는것이다. 따라서내가놓치고싶지않은기회를잡을타이밍은결국내스스로가예언하듯이맞춰야한다는소리다. 마치새벽에일찍일어난새가먹이도좋은먹이를얻을수있는것처럼말이다. 새는좋은먹이를얻기위해남보다일찍일어나는것과좋은먹이가있는장소를알아내는세심한준비를할것이기때문이다. 세상은억울하게도그리고잔인하게도‘기가막힌타이밍’이라는특권을준비된사람에게만준다.누구나인생역전을꿈꾼다. 단 한

번의기회로인생이확달라지는경험

을하고싶어한다. 그러나다들같은꿈을꾼다는사실을잊어서는안된다.예를들어보통의대학생들은취직에관해서대기업에취직하거나안정된직장을가지고싶어하는꿈을가지고있다. 그러나자기자신이기회를얻을타이밍을맞추려준비하지않는다면그저꿈일뿐이다.분명살면서한번쯤은길모퉁이만

돌면성공적인인생을살수있는기회가기다리고있을지도모른다. 하지만미로같은골목골목을헤매지않고내가원하는목표지점에도착하고싶을때네비게이션과같은철저한준비를해놓는다면좀더성공적인인생을누릴수있는기회가빨리오지않을까.

2011년 3월 21일(월요일) 434호6 오피니언

과거주입식교육의부정적인측면이부각됨에따라그동안의교육방식을재고하고, 학생들이직접참여할수있는교육방식의필요성이대두되었다. 그리고그조건을만족하는새로운

교육방식으로발표수업이이루어지는추세다. 발표수업에서교수는단순히전체

적인흐름을잡는역할만을담당하게된다. 그리고그흐름속에서강의를이끄는것은학생이다. 이러한발표수업은발표를하는학생개인의발표에서그치지않고강의를함께수강하는학우들과의질의응답, 혹은토론의시간으로이어진다. 토론을통한강의는일방향적인강

의방식에서벗어나교수와학생, 그리고학생과학생사이의지속적인상호작용이이뤄지는효과를갖게다. 이것은학생들의언어사고력과협동심, 그

리고참여의식과의사표현및결정능력의향상효과도가져다준다는장점을가지고있다. 이러한이유로본교에서도발표수업방식으로진행하는강의가점점늘어나고있는경향이다. 강의의방식이변화함에따라학생

들역시수업에임함에있어새로운역할이생겼다. 사실그동안은특별한강의준비가없어도단순히청강만으로수업에임할수있었던학생들이발표수업에서는그주체가학생그자신이된만큼강의에대한준비를해야할필요성이생겼기때문이다. 하지만많은긍정적인요인을가지

고있는발표및토론수업이모두제

기능을하고있지는않다. 발표수업은그성격상학우들에게강의의권한을부여하는경향이강하다. 때문에그날발표를맡은학우가얼마나준비했느냐에따라그강의의질이결정된다고해도과언이아니다. 그런데몇몇학우들은발표수업준비의필요성에대해간과하고있는듯하다. 필자가들어온 몇몇 강의를 돌이켜보았을 때,발표자가유인물을들고나와단지읽고들어가는경우라던가, 심지어강의를듣던학우가던진질문에답을하지못하는경우가왕왕있었다. 이런경우그강의는발표및토론수업이라는 그 본래의 취지에 부합하지 못할

수밖에없다. 발표자가완벽한준비를해오지않았는데토론이될리가만무하기때문이다. 토론수업이제역할을하지못하는

다른원인은발표를듣는학우들의준비부족이다. 발표자가준비를완벽하게해왔다고한들, 발표를듣는학우들이그내용에대한선지식이전혀없는상황이라면, 결국그강의는예전의일방향성강의와다를게없다. 발표? 토론수업은학생이주도적인

역할을해야하는강의방식이다. 이제우리대학생들은더이상밥을떠먹여주는강의에서벗어나스스로밥을짓는방법을배워야할때이다.

새학기가시작된캠퍼스는모처럼신입생들의활기찬에너지로가득하다. 지난몇년간비약적으로발전한교내의시설들이이제자리를잡아그기본목적을확고히다지고있고, 그성대에부합하듯각강의동마다가득찬학우들의학업열기도과거대비높은수준으로향상되었다. 올해는특히학우들의오랜숙원사업이던교내스쿨버스가시범적으로나마시행되어학

우들의복지도한층증진됐다. 이외에도다방면에서학교는조금씩발전을거듭하고있다. 이제는우리가정말수도권언저리대학이란불명예스런타이틀을벗어던지고명실상부한선진대학으로도약하기위한힘찬출발의경계선에서있는듯하다. 하지만그이면에소리없이붕괴되어가는것들이있다. 비단우리만의문

제는아니겠지만대학가에학우들의극단적개인주의사고방식이팽배해지고, 과거와달리건설적인교내학생활동도그설곳을점차잃어가고있다.자신에게직접적으로이득이되지않는일은하지않으려는이기주의의만연은학내공동체문화의붕괴를야기했다. 작게는과소모임활동에서부터크게는각동아리나총학생회활동까지를아울러학우들의자발적인학생활동참여문화는이제찾아보기힘들어졌다. 학생회나소모임, 동아리등의임원들은매년통솔의어려움과운 인력부족난의고충을토로한다. 이러한현상은전국각지대학에서공통적으로나타나고있는추세지만유

독우리학교학생들의이러한성향은더욱짙은편이다. 지난수년간의동향만살펴봐도학생이주최가되어벌이는캠페인이나학생운동은거의전무하다시피하고그러한운동이벌어져도강건너불구경하듯하는학우들이대다수다. 상황이이러하니타대에서는비일비재하게일어나는등록금시위나학교비정규직처우개선을위한운동등대학생이주최가되어해야할학생운동은우리에겐그저먼나라이야기일뿐이다. 그이유가학교에대한애정부족때문인지, 앞에나서기를꺼려하는특성

의학우들이유독우리학교에많이 집되어있어서인지는잘모르겠다. 다수의학우들은당장내일의성적이급하고당장올해의취업이급한상황에서필자가너무탁상공론적이야기를꺼내고있다고비난할수도있겠다. 하지만한가지자명한것은, 이러한학생주최의건설적인운동, 운동이거창하다면움직임없이는학교의발전과나아가사회의발전을모색하기에다소답답한측면이없지않다는것이다. 소리내지않는학생은사회에비유하면소리내지않는시민과같다. 이러한학생들이졸업후사회에진출하 을때, 그사회의분위기가어찌될지를상상해보라. 무엇이든소음이끊이지않는다는것은그래도무엇인가그것에대한논의

가발생한다는이야기이고, 논의가발생한다는것은개선의여지혹은발전의여지가만들어질수있는토대가마련된다는것이다. 소음없이발전하는것은없다. 이제는내가다니는내학교를위해, 궁극적으로나를위해서라도오랫동안묵인해왔던침묵을깨는작업을시작해보는것은어떨까.희망적인것은이침묵을깨는작업에있어우리학우들의태도가부정적

이진않다는것이다. 실례로2009년도에총학생회와신문사가주최한교내금연캠페인의일환결과혜인관휴게실의전면금연이정착된일이있었다.당시학우들은캠페인의취지와심각성을빠르게인지하고단기간에운동이정착되는데에적극협조하 고, 이운동은물론현재까지도잘지켜지고있다. 가끔취재차우리학교학우들을만나이야기를나누다보면학교에대한기본적애정이없어서라기보다어떻게접근해야할지를몰라서, 무엇부터해야할지를몰라서적극적의사를표명하지않는학우들이의외로많다는것을느끼곤한다. 어쩌면이러한학우들에게물꼬를터주고학교와학우모두를위한바람직한움직임의새로운바람을일으키는무엇인가가필요한건지도모르겠다.

만/파/식/적

싸이코패스, 묻지마살인그리고죽음. 이셋외에도요즘우리주위에서맴도는대중매체의소재들은자극적이다. 화나드라마, 게임을봐도온통어디선가들려오는비명소리, 주체할수없이퍼지는새빨간피, 날카로

운흉기, 뒹굴고있는장기들투성이이다. 왜이러한소재들을가지고만들게되었을까? 그리고이들이우리에게주는 향은무엇이며전하고싶은진정한메시지는무엇일까?국내에도얼마전에개봉되었던

화‘아저씨’그리고지난주종 되었던드라마‘싸인(sign)’등최근들어자극적인소재의 화들이많이소개되고있다. 화‘아저씨’에서는사람의눈알이굴러다닌다든지혹은드라마‘싸인’에서싸이코패스의일화로묻지마살인이라든지등의자극적인소재를사용했다. 외국의경우에도이런소재의드라마나 상이활기치는추세이다. 예를들면싸이코패스 화

로유명한‘쏘우’이다. 이 화는매편마다자극적인장면임에도불구하고인기는여전하다.

화나드라마외에도자극적인소재를사용하는미디어중심각한결과를초래하는부분은게임분야이다. 예를들어총을쏘아서사람을죽이는 '서든어택(Sudden Attack)이란게임은이미모방범죄에악용된사례가보도되면서사회적논란이일기도했다.최근일어나는청소년범죄를조사해보면, 화나드라마혹은게임을따라한모방범죄가늘어나고있는추세라고한다.그렇다면사람들을왜이러한자극

적인소재의 화나드라마에열광하

는것일까? 시청자의입장에서는이러한것들은실제일상생활에서자주보지못한새로운것이다. 이는자연스레생소한소재에흥미를갖는인간의본성때문이다. 이인간의본성을미디어제작자들은지금악용하고있다. 그들의시청률이나참여율을끌어당기는것에잔인한자극적인소재를사용한다. 미디어를받아들이는입장에서우

리는알아야할것들이있다. 아무리드라마, 화그리고게임이현실을바탕으로하는내용이라할지라도, 그들은어느정도의과장과허구가존재한다. 게임은물론이고그외에도당연히재미와흥미를위해서라면이들이필요하다. 요즘젊은이들은너무드라마나 화에자신의인생을몰입한다. 적당한몰입은간접경험이라는좋은선물을준다. 그러나과도한몰입은오히

려선물을앗아가현실과의괴리감을조성한다. 또한자극적인것이라도잔인한자

극이아닌잔잔한감동을주는자극했으면한다. 현대인들은자신의일상에얽매여있다. 아직진정한자신의풋풋한감성을발견하지못했을수도있다.이러한그들에게잔인함과같은자극을주기에우울증등의사회적병을야기하는것이다. 아직까지세상은드라마나 화에서비쳐주는것만큼너무많이어둡지는않다. 지금도어디선가아름다운인정이오가고있다. 이러한각박한세상에서조금이라도더따뜻한인정과아름다운사고를지향하는세상이되길바란다.

┃기자의 눈┃

문희원기자<[email protected]>

자극적인소재의미디어서/경/만/평

- 사진부 -

우리학교 전체가 쓰레기통?

ZOOM UP

침묵과소음사이

┃기자의 눈┃

이다정기자<[email protected]>

발표수업을대하는학생들의태도

┃기자의 눈┃

남희승기자<[email protected]>

준비하세요. 당신인생의절묘한타이밍을위해

일본대지진재앙은원자력발전소의방사능재앙으로번져그심각성이확산일로에놓여있다. 방사능유출은상황을크게악화시키고있다. 이번대지진의여파가어디로까지번질지알수없는상태가되었다. 일본을돕겠다고세계각지에서날

아왔던구조대들이방사능피폭을두려워하여급히자국으로돌아가고있다. 방사능유출이심화되면아마일본열도는세계로부터고립될지도모르겠다. 미국, 프랑스, 중국등대국들은전세기를동원해서라도자국민과구조대를일본에서탈출시키려안간힘을쓰고있다. 이런모습을보면아무리인류애를발휘하여어려운이웃을돕더라도제몸의안위가먼저급하다는평범한이치를새삼느끼게된다.이런위급한상황에서침착하게대처하던일본인들이조금씩흔들린다는보도가나오기시작했다. 사재기현상이발발하고방사능피폭지역을벗어

나려는아우성이일어나기시작했다는것이다. 이런현상이그다지충격적인것은아니고그정도로볼때일본이므로뉴스거리가될정도의사안이다. 사실이번지진사태는전세계를놀라게 했지만, 이 재앙에대처하는일본인들의모습은더욱놀라운뉴스거리 다. 도적질, 약탈, 무질서로뒤범벅되었던아이티의상황이일반적인 인간의 당연한 행태라 생각하면,일본인의그의연함은더욱놀라왔다.정부와전문가가아무리우리나라에는방사능이번져오지않는다고설명해도느닷없이요오드제, 다시마, 일본제과자, 귀저기등을사재기해대는한국인의냄비행태와비교해보면그정도의동요는사소한정도라치부해도좋다.1979년 5월의한국국내신문들을

보면일본시모노세끼에서어느아마추어낚시꾼이횡재한사건이실려있다. 이낚시꾼은 1kg 금괴 10개를비롯해서약10만달러에해당하는금괴를건져올렸다. 이 낚시꾼이아무도보지않았으므로조용히집으로가져가서처분해도되었을것을경찰에신고를함으로써화제가되었다. 일본에서도그당시에는10만달러라면큰돈이었다. 기사를보도한신문은당시에일본에서한국으로금괴를 수한일

이많았기에 수금괴일것으로추정하 다. 일본경찰은주인을찾기위해공시했으나 수품이어서그랬는지1년이넘도록주인이나타나지않았다.결국일본경찰은법에따라금괴를주운그낚시꾼에게돌려주려하 다. 그러나그는금괴를받으려하지않았다.내것이아닌데왜내가가지느냐는것이었다. 결국그금괴는일본정부에귀속되었다. 이사건은당시한국에서도꽤나화제가되었던모양이다.이사건은일본인의정직성이얼마

나놀라운가를알게했다. 일본을한번이라도여행해본사람은이구동성으로일본인의질서의식과정직성에대해서감탄하곤한다. 나도일본여행중에어느식당에서300원짜리일회용라이터를놓고나온적이있는데,그식당종업원이100미터가넘는거리를달려와내손에라이터를쥐어주고돌아간일을겪었다. 그때에는단지일본인의장사꾼정신으로만여겼는데비슷한일들을겪다보면일본인의정직성과질서에대한존중성이매우높음을인정하지않을수없게되었다.그런데가만히지켜보면일본인의

정직성, 도덕성, 질서의식은다분히대타적인성격을지닌것임을발견하게된다. 도쿄시내를걷다보면밤과낮이무척다름을알수있다. 낮에는담

배꽁초하나, 휴지한장버리지않는일본인들이밤이되면거리에서가래를뱉고소변을본다. 물론그지역이술을마시는유흥지역이어서그랬는지는모르지만, 일본인들의질서의식이남의눈을무서워하는데에서비롯된게아닐까하는의심을갖기에충분했다. 일본인들은유달리남에게폐끼치기를싫어한다. 남들이눈살을찌푸릴일은절대행하지않는다. 남을무시한행동을일삼을때는여차없이왕따를당하게된다. 타자의집결체는사회전체이다. 그래서일본은아직도중세적전체주의의잔재가남은듯이보이고, 어떤이는일본을자발적공산주의 사회로 보기도 한다. 강요에의해서가아니라자발적으로개인을희생하고전체의질서에구속당하기때문이다.원인이어디에있건현재우리에게

보여준일본인들의전체를살리기위한개인의절제형태는세계어디에서도볼수없는모습이기에경이롭게보인다. 사실일본의침략을받았고식민지경험을가진우리는그것이그냥놀랍기만한게아니라놀랍도록두려운것이지만.그렇게생각해보면금괴를착복하

지않은그낚시꾼도, 다른가족의더큰슬픔을자극하지않도록작은슬픔에울지않은일본인도결국은타자의눈을의식해서그랬던듯하다. 그래서다른한편으로생각해보면대타의식에서발현된윤리와도덕이얼마나굳

건할까하는의구심도든다. 스스로에게서발현된윤리와도덕이야말로더강할수있을듯하므로. 맹자는근신을이야기했다. 혼자있을때, 즉남에게보이기위한도덕이아니라자기자신만있어도지키는도덕이야말로더순결한것이다. 그러나근신이란얼마나이상적인

것일까? 정말위선적이지않은, 즉남에게보이기위한것이아닌, 순수한도덕심과절대적윤리의식에서일어나는선행이란가능한것이기나할지의문이다. 아마성인이나도인의레벨이라면모를까일반인간으로서는위선이최선일듯싶다. 위선도선이며,그위선도일반인들은근접하지못한다. 그래서비록대타의식에서나온일본인의정직성, 희생정신과질서의식이지만, 그가치는혼란스러운상황일수록더욱값어치가높음을인정하지않을수없다.하루빨리일본이지금의고통에서

벗어나더나은도시를만들려는의지와희망을얻기바란다. 그렇게될때까지일본의경이로운질서의식이궤도를이탈하지않고잘지켜지기를바란다. 지금원전폭발을막기위해전체를위한개인의희생이진행되고있다. 이에대한역사의평가는어떻게될지모르겠지만, 어떻게든인류의최대불행이일어나지는않기를간절히기도한다.

일본인의대타의식┃주 간 칼 럼┃

주간조정래교수

편집국장

Page 7: skpress #434

누구나친구는있다. 외로울때같이있어주고힘이들때옆에서위로해주며기쁠때는같이기뻐해주는소중한존재인친구말이다. 우리는친구와함께생활하고친구와함께성장해나가고친구와함께발전해나간다. 나는어느날문득이‘친구’란의미에관해서깊게생각을해본적이있다. 한사람의장점만받아들이고끌어안아줄수있는것이아닌그사람의단점, 못난구석까지도받아줄수있는사이가내가결론낸진정한친구의정의이다. 진정한 친구라면그사람의단점,못난구석까지도우정이라는이름으로안아주고이해해줄수있기때문이다. 우리주위를둘러보면친구

라고칭할수있는사람들은많지만진정한친구라고말할수있는사람은얼마되지않는다.나는바로이‘진정한친구’를얻어가는과정이삶을살아가는과정이라고생각한다. “한 사람이삶을살면서진정한친구를 3

명만얻어도그사람이삶은성공한것이된다.”는말이있다. 그만큼진정한친구란얻기어려운것이고, 그관계를유지해나가는것은더어려운일이다. 진정한친구로사이를유지해나감에있어서서로의생각과의견이달라다툼이나갈등이있을수있지만그소중함, 가치만은일치한다. 소중함, 가치가 일치하다고느끼는과정에서‘우정’이라는따스한감정을느낄수있다.진정한친구를얻기위해서또는

진정한친구가되기위해서는우선본인자신부터변화를해야한다. 내가먼저열린마음으로사람을대하고진실된모습으로사람에게다가가면그사람의진실함도얻을수있을것이다. 개인적으로 나이를 먹어가면서

친구의소중함을더욱더일깨워가는것같다. 비록살다보면자신의생활에바빠서로의관계는소원해질수있다. 하지만항상옆에있어주는것만이아니라멀리서나를지켜봐주는것, 내가잘되길바라고응원해주는것, 언제어디서든지나를기다려주는것또한진정한친구의

또다른의미라고생각한다.현대사회에서모든것의의미가변해가고정신적인것보단물질적인것이중요시되어가지만‘친구’이두자의의미는지금도앞으로도변하지않을것이다. 지금내주위를한번둘러

보자. 내 주위에몇명이나진정한친구가있는지, 또한나는과연몇명에게진정한친구가되어주고있는지. “한명의진실한친구는천명의적이우리를불행하게만드는것이상으로우리를 행복하게 만든다.”는 말이있다. 오늘도지금이순간에도우리주위에는우리를행복하게만들어주는진정한친구들이있다. 그것만으로우리는감사해야하고진실된마음으로그친구들을대해야한다. ‘진정한친구’가있다는것만으로우리삶은따스해지고인생을의미있게살아갈이유가되기때문이다.

홍문석 (경제 07)

72011년 3월 21일(월요일)434호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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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것이다.

4. 이상복교수는서경대학생들이무수한성공사례를만들어소문이나는것을 00000라부르고싶다고

했다.

5. 드라마‘싸인’에서는 00000의일화로묻지마살인이라든지등의자극적인소재를사용했다.

6. 00은열정, 생명력, 힘을의미하며귀족의색이기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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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대 스 강 어 울

서 연 템 역 서 부

이 이 쿨 화 버 나

경 스 신 왔 화 들

싸 빨 구 패 스 이

자르는선

학과·학번: 성명: 연락처: 정답( )

친구그이상의의미

새로운학기가시작되었고서경대신문도새학기출발을알리는개강특집호를인쇄하 습니다. 새로운봄과새로운학기그리고신입생의시작을알리는개강특집호의첫장은신입생에게보내는입학축하의메시지를잘표현한것같습니다. 11학번신입생들의소중한어릴적추억의기억들과그연장선상에서앞으로새롭게기억되고간직될대학입학식등에대한사진을카피와함께배치함으로축하를감성적, 시각적으로잘표현한것같습니다. 신입생환 사같은딱딱한인사말대신에한편의광고와같은부드럽게잘만들어진인사말을보는것같아서신입생뿐만아니라재학생들도새학기의기분과옛날의기분을잠시나마느낄수있었다고생각합니다. 그러나역시개선되어야할점들은

있는데기사의인터뷰에관해학생들에게보다도움이되었으면하는것입니다. 2면에실린‘어김없이반복되는행정문제’보도기사의경우매번같은학우에게인터뷰가진행되는느낌이며내용은수강신청을해본학우라면

누구나느끼고있을법한인터뷰내용이기사의약25%를차지하고있었습니다. 또한‘무너진동결금자탑’의기사에서도학생들의가장중요한현안인등록금인상문제에대한양측입장내용이빈약하다는느낌입니다. 학교측이제시한등록금인상에대한이유와등록금공약을걸었던총학생회가학교측에제시한등록금동결의이유등에대해서도취재하여알려주었으면어떨까하는아쉬움이생깁니다. 학교측은인터뷰가어려울수있다하더라도등록금공약을내걸었던총학생회와의인터뷰는보다쉬울것이며총학이제시한전문적인자료들과근거들이기사에나왔다면기사내용처럼총학생회가학우들에게덜미안하게되었을것같습니다. 등록금문제는학생들의가장중요한사안이니만큼다음호신문에서총학생회의입장을접할수있기를기대합니다.사건이발생한사실만나열하는것

보단학생들이알고싶어하는전후사정, 그리고사건에대한양측의견해등이기사에등장하게된다면신문은공정한정보전달본연의기능에좀더다가가게될것이라생각합니다. 새로운학기신문의새로운성장을

기대합니다.

2009년에필자는11회에걸쳐대학신문에학습법을게재하 다. 나름대로학생들에게도움이되는내용을엄선하여실었다. 그러나그 을읽은학생들은소수이고그 에서제안한많은학습방법들을실습하여효과를봤다는학생들은들어보지못했다. 서경대와국민대에서같은교양과

목을 3년째강의하시는강사님께서‘국민대에선중간고사가끝나면많은학생이자신의점수에대해문의를하고, 수업시간과그외에도질문하는학생들이많다. 이들의질문에답하기

위해서늘강의시간이긴장된다. 하지만서경대에선 3년동안중간고사시험을보고나서점수에대해문의하는학생이한명도없었다. 강의시간에도질문하는학생이없어서서경대에서강의하는것이편하다’고하시면서서경대학생들이적극적이지않은것에대해안타까워하셨다. 필자도서경대학생들이적극적이지않은것에동감한다.

요즘의화두는취업이다. 대학교취업센터에서취업캠프, 모의면접등취업관련지도를강화하고있다. 취업관련강좌에서배우는것은‘자기소개서쓰는문제’, ‘면접보는문제’등으로면접관과만나는접점에대한교육이다. 하지만취업의성공은기업에서뽑고싶어하는학생이되는것이다.기업에서요구하는학생은‘자신의목표가있고이를달성하려고최선을다

하는성취욕이강한자세’라고하면서, ‘기본적으로성실하고자신이무엇하나는확실히잘한다는것을보여주는학생’이라고한다. 서경대학생들은취업담당관들에게가장많은질문은학교브랜드에대한확인질문이라한다. 취업담당관은학교브랜드가낮으면, 더 열심히하고겸손한것을보여주면반대로유리할수있다고격려한다. 취업은‘학교순위로결정된다’는이유로최선을다하지않는것에대한합리화를경계해야한다고지적한다.

서경대학의입학성적은학교전체3.2등급이다(인문계가 3등급, 이공계가3.5등급수준이다. 이성적은고등학교에서25% 이내에들어야하므로전국200개학교중50 등순위로볼수있다. 이는높은수준이다. 우리학생들의입학성적에비해서취업률은

낮으며, 학교의브랜드는무척저평가되어있다. 학교브랜드가낮게평가된것은우리에게‘할수있다’는자신감이부족하고성공경험이적기때문이라생각한다.

브랜드를올리는일은많은성공사례를만드는것이다. ‘서경대는다르다, 서경대는바뀌었다’는소문이나야사람들의인식이바뀌어진다.

예를들어“서경대학교는24시간불이켜져있고, 주말과방학때도언제나학생들이넘쳐나서방학이없는줄알았다”, “서경대교수들은학생들에게공부하지말고집에서쉬라고종용한다”, “서경대학생이수준높은논문을써서주목받았다”, “평균과목당교재가10여권이며이책의연습문제는모두풀어책으로냈다”, “많은학생들이 어, 일어, 중국어, 스페인어, 아랍

어등으로대화할수있다”, “다양한교양공개세미나가열리고열띤토론으로밤을새우는일이자주있다”등의소문이나학습외에도“서경대학생들은각종경시대회에대부분상을휩쓴다”, “세계곳곳에친구들이있어서경대생들은세계일주하는데비행기표만있으면된다”, “히말라야, 아프리카오지등세계곳곳에서경대마크가있다”, “창업동아리에서큰성공을하여외부에서배우러온다”등의소문이난다면서경대학교의브랜드재고에도움이되지않을까.

서경대학생들이무수한성공사례를만들어소문이나는것을필자는서경대신화라부르고싶다. 이제서경대의신화를만들때이다. 우리의자질은충분하다. 뜨거운열정과행동으로옮기는실천력을보여줄때이다.

서경대브랜드향상의신화를만들자┃교 수 칼 럼┃

교수학습개발센터장이상복교수

취재낙수>>>

반복은후퇴요

재수강, 삼수강, 사수강, 오수강....몇년 째 똑같은말이오.녹음기를틀어놨소?이제그만꺼주시오.

금년신설된서경대 문홈페이지

(eng.skuniv.ac.kr) 내에

서경대전자신문이

곧링크되어게재됩니다.

학우여러분들의

많은관심부탁드립니다.

┃사 설┃

대표자의의무현재우리학교학생회를이끌어가는네개의단대중사회과학대의부학생

회장자리는공석이됐다. 작년제13대사회과학대부학생회장에입후보한학우가유례없이당선과거의동시에자진사퇴의사를밝혔기때문이다. 그내막이야어찌되었든한단대의부학생회장자리를쉽게생각하고책임감없는행동을했다는점은질타의소지가되기에충분하다. 이는특정후보를믿고지지해준사회과학대학우들을기만하는행위 다. 시대가변하고대학마다학생활동이위축되고있는현실속에그움직임의

중심인학생자치기구의근간도조금씩흔들리고있는실정이다. 그리고이러한양상은매년학생회임원투표에서도고스란히드러난다. 학생회활동을하면개인시간을빼앗기는데다힘든만큼돌아오는것이없다는인식이깔려있다보니대표자의자리를자발적으로도맡으려는학우들이점차줄어들고있는추세다. 어렵게출마의사를밝히고선거에나서는학우들도상황은여의치않다. 후보의형태도대부분단일후보이거나이마저학생회단을꾸릴인력을구하기가어려워애를먹기일쑤다. 이러한경쟁없는선거는곧인재형리더의부재를낳는악순환으로이어

지기도한다. 우리학교의작년단대학생회선거형태만보더라도이공대와예대를제외한두단대모두단일후보가출마해별다른경쟁없이당선되었다. 대표자의자리를놓고적극적으로나서는사람이없으니누가되든자리만채우면된다는식의분위기로몰리게되고, 후보간경쟁에서오는공약등의상호교류나발전은기대할수조차없게된다. 이와같은상황에서후보자의자질점검이제대로이루어질리만무하다. 이번사회과학대에서발생한일도이러한맥락에서살펴볼수있다. 선거

세칙에어긋나지않게단집식구를꾸리는과정에서발생한인력난은자질검증없는후보를성급히만들어내는결과를초래했고, 이로인해대표자의일순위의무중하나라고할수있는책임감이결여된후보자가당선직후사퇴라는무책임한결과까지만들어냈다.비록한단대를꼬집는것처럼이야기가흘러갔지만, 이는학교를대표하는

모든대표단들에게동일하게적용되는성질의것이다. 어떠한이유가되었든대표자의의무까지묵인하려하는태도는용인될수없다. 이러한때일수록대표자들의성숙한의식개선의목소리가내부에서부터울려퍼져야할것이다. 이와함께대표자를바라보는학우들의시각개선과더불어학교를이끌어나가는대표자들에대한학교의제도적차원의지원도필요하다.

제433호를읽고··

┃모니터 통신┃

김용현 (경 05)

깨어있는여러분의 을기다리고있습니다

학생기고란인‘대용인민주광장’이‘서경신문고(申聞鼓)’로새롭게태어납니다.

아울러신문고란에실을여러분의기고 을받습니다.학우여러분의많은관심과성원바랍니다.

언제든자유롭게투고해주세요. 채택된원고는서경대신문오피니언‘서경신문고(申聞鼓)’란에실리며,

원고가채택되신분들게는소정의원고료를드립니다. (투고하신원고의저작권은서경대신문사에있습니다.)

■분야 : ‘서경신문고(申聞鼓)’기고■내용 : 자유(학교관련 , 사회적이슈, 전문분야소개등)■형식 : A4 용지 1장이내(10pt) ■접수 : [email protected]으로한 파일첨부발송.

메일제목에 <서경신문고투고>기입. 과, 학번, 이름기재후사진첨부.

신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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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에서는올한학기동안학우들의독서문화정착과학술정보관(유담관)이용을촉진하기위해매월다독자를선정해인터뷰하는시간을 갖는다. 이번호다독자는 2월1일부터2월28일까지 학술정보관에

서도서를대출한권수를가지고순위를매겨선정되었다. 그결과1등에는강명길(국문08)학우가선정되었고, 2등에는김이슬(철학07 이하김)학우

가선정되었다. 2등으로선정된김이슬학우와인터뷰를 가져보고책에대한생각을들어보았다.

기자: 평소에학술정보관을자주이용하시나요?

김: 학교수업이주5일이라평일에매일학교에오기때문에공강시간이나오후9시 정도까지는 거의학술정보관에있는편입니다. 주말에도거의오는편이고학술정보관에서과제를하거나독서를주로하는편입니다.

기자: 가장 기억에남는책은어떤것이있나요?

김: 김형태작가의‘너 외롭구나’란 책이 있습니다. 책인데이분은황신혜밴드의

멤버로활동하면서미술도전공하셔서개인전도열고연극도하며다양한분야에서활동하시는분입니다. 저는한2년전에이책을알게되었는데주로청년들에게대한메시지가담겨있는책입니다. 친구들이해주는그런간단한충고가아니면서전문상담가가해주는딱딱한충고가아닌따끔하면서도진실이느껴지는책입니다. 이책을읽으면서내자신도반성해볼수있어굉장히추천하고싶은책입니다.학우들도이책을읽고저처럼깨달음을얻었으면좋겠습니다.

기자: 김학우에게있어서책이란무엇입니까?김: 책을특별한것으로생각하는것

은아닙니다. 저는주로작가별로책을읽는편인데예를들어무라카미하루키라는작가를좋아해서이작가의책을전부읽었습니다. 학술정보관에있는책은물론읽고싶은책이없다면신청해서라도읽곤합니다. 그래서작가한사람한사람을접할때마다그작가와직접만나소통하는것같아서사람만나듯책을대하고있습니다.

기자: 학우들에게학술정보관이용에대해추천할만한것이있나요?김: 보통우리학교학우들을비롯해

대부분의많은사람들이일본문학이나교양서에서베스트셀러만을주로

읽는것같습니다. 저같은경우는인문계열인데가끔머릿속이복잡하거나쉬고싶을때면이공대서적이있는책장으로가서제목만쭉훑어보거나합니다. 제목만읽어도신기하고생소한것이많은데이끌리는책을읽어보면새로운것을발견할수있습니다.다른사람이모르는나만의보물같은책을발견하게되는것이지요. 마치모르는가수의노래를듣듯새로운경험을할수있는것같습니다. 학우들도자기전공분야의책이아닌다양한분야의책을읽어서새로운것을얻었으면좋겠습니다.

최가빈기자<[email protected]>

▲열정

빨강은좋은것이든나쁜것이든모든종류의열정을나타낸다. 너무화나거나흥분했을때얼굴이빨갛게될때를생각해보면된다. 이에대한표현으로 'red with anger'라고하면얼굴이빨개질정도로몹시화가난다는뜻이고, 독일에서도이성을잃은사람을보고‘빨강만본다’라고한다. 반면에빨간장미꽃다발, 좋아하는사람을보고부끄러워빨개진얼굴을보면‘사랑’이란단어가생각난다. 빨강색은열정적인사랑을표현하는색이기도하다.

▲생명력, 힘

피가나타내는심리적, 상징적 향때문에빨강색은생명, 힘을표현하기도한다. 또한피에는 혼이깃들어있다고믿기도했다. 기독교에서는예수의최후의만찬을기억하며빨간포도주를마시는데이는그리스도의피를상징한다. 힘을상징하는피의예로는로마의검투사들이죽어가는적의상처에서흐르는피를마시면적의힘이자신에게옮겨온다고믿기도했다

는것에서알수있다. 빨강은이성보다는열정을요구하는모든종류의적극성을상징한다. 그래서빨강색옷을입으면생명력과에너지가고취되는기분을느낄수있다. 또한피곤하거나기분이침체되었을때, 빈혈, 오한해소에좋은효과를준다.

▲귀족의색

퍼플레드는왕이즉위할때, 최고위직판사들, 추기경들이입는색으로가장귀족적인빨강색이었다. 권력의색으로불린퍼플레드는고대에서가장비싼색으로비잔틴제국의황제직염색공장만이그제조법을알고있었다. 그러나비잔틴제국이몰락하면서퍼플레드의제조비 도사라지자그때부터가장값진직물은빨강색으로염색했다. 빨간염료를얻기위한과정은까다롭고복잡했기때문에비쌌다.1434년얀반에이크라는유명한화가는「아르놀피니의결혼식」이라는그림을완성한다. 이그림에서보이는빨강색침대는비싼빨강색직물로짠옷

을귀족만입을수있었던시대에결혼하는이커플이상당히부자 다는것을알수있다. 이처럼빨강색은지금은어디서나자주볼수있는색이지만과거에는비싸서감히일반서민들은엄두도못냈던색이었다.

▲색채테라피

의학이마법의 향권안에있었을때는빨강색병은빨강색으로치료하려는경향이있었다. 예를들어빨간두드러기를없애기위해빨간장미꽃잎을얹어두기도하고, 선홍열환자에게는빨간옷을입히기도했다. 요즘에도과일이나채소를색깔별로분류하여그효과를알려주기도한다. 붉은색계열의음식들을소개한다면딸기, 체리, 자두, 빨간사과, 수박, 근대, 토마토, 붉은강낭콩, 선홍색육류등이있다. 이와같은붉은색음식들은에너지증강에좋고철분이풍부해서원기가부족하거나빈혈이있는사람에게좋다. 피를맑게하고활력증강에좋은고단위칼륨을함유하고있다. 한가지명심해야할것은색채테라피가‘빨강색으로병을치료한다’라는개념이아니라는것이다. 빨강색이가진상징성즉, 색채심리를이용하여질병에대한불안을줄이고기분을좋게하여병에대한저항력을강하게하는데의도가있기때문이다.

남희승기자<[email protected]>

3월은새학기의시작입니다. 고등학생일때와는다른자유인이되어보니어떠신가요. 입시라는무거운짐을지다가그렇게원하던대학생이되니날아갈것같은기분이죠? 이번호의 테마는‘친구와함께’입니다.새로사귄대학친구들과술만마시지말고함께재밌는시간보내세요!유난히대학수가많은우리나라에

는어느학교나학교주변에먹을거리, 놀거리등이많지만여기는좀색다릅니다! 넘치는대학로들중에서1985년 혜화동로터리에서이화동사거리까지 1.1㎞의도로주변을문화의거리로조성하고‘대학로’라명명했습니다. 수십여 개의소극장과문화예술시설이 집해있고거리마

다대학로의젊음과낭만을더하는멋진카페와레스토랑들이자리잡고있지요. 마로니에공원공연장과풍류마당에는각종야외음악회와즉석공연및이벤트가펼쳐지기도합니다.‘대학로’하면많은맛집과연극공연들이있지만음식점, 카페, 공연을한가지씩추천해드리려고해요. 먼저‘골동면’집. 혜화역1번출구에서동숭아트홀을찾으신다면금방찾을수있는음식점이예요. 나무식탁,의자그리고수저까지옛날음식점처럼인테리어가되어있어‘골동’스러운음식맛이더욱더잘느껴져요. 임금님이드시던골동반을착안한것으로쫄깃한면과여러고명으로담백하게먹을수있는골동면4500원, 골동반5000원이라부담없는가격이고가격대비맛까지좋으니점심때가되면줄을서먹는답니다. 맛있게밥을먹은후친구들과맛있

는와플과함께수다떠는것은어떠세요?는혜화역2번출구쪽KFC건물에서직진하면궁전같은건물이

보이는데바로그건물에‘와플루이’가위치하고있어요. 쫀득쫀득한와플이일품인이카페는젤라또도맛있어요. 카페는친구들과수다떨기에좋은, 그러나시끄럽지않은분위기예요. 과제를하거나시험때가서공부하기에도적당한카페예요.카페에서수다좀떨다가대학로에

서만제대로느낄수있는그것. 대학로에위치한수많은소극장에서공연하는연극을봐야겠죠? 공연기간이

아직많이남은공연보다는이제마지막공연이얼마남지않았지만놓치면아까운좋은공연을추천해드릴게요. 혜화역1번출구근처상명아트홀2관에서공연하는‘수상한흥신소’는2010년대학로를뜨겁게달군순수창작연극입니다. 죽음을맞이한귀신들이이승에서정리하지못한일들을주인공‘상우’를통해해결하는과정에서전해지는웃음과감동을직접느껴보세요. 특히수상한흥신

소는미드<고스트위스퍼러>와국내화<헬로우고스트>와소재가비슷

하여주목을받았다고해요. 이연극을보고미드, 화와비교하는재미도쏠쏠하겠죠? 월요일공연은없고평일에는 8시에공연이시작합니다.4월1일까지평일공연(화,수,목,금)에인터파크에서공연예매를하시면전석만원에관람하실수있습니다. 이외의할인과연극일정은인터파크에서확인해보세요. 기대되는연극하나더소개해드리자면같은장소에서4월8일부터창작코믹신작인<작전! 임이랑지우기>가공연된다고하네요.여기서소개해드린음식점과카페

와공연이다가아닙니다. 학교수업이일찍끝날때나동아리회식을해야할때등등좋은놀거리, 볼거리,즐길거리가넘쳐나는대학로에서친구와즐거운추억쌓길바랍니다!

남희승기자<[email protected]>

2011년 3월 21일(월요일) 434호8 문 화

3월 28일 수업일수 1/4선3월 31일 학기개시 30일4월 13~19일 1학기 중간시험4월 21일 수업일수 2/4선4월 30일 학기개시 60일

정답자 : 최성근(전자 05) 백 희(도공10) 이혜림(연 10) 이 서(국비 10) 소혜미(전자 08)★당첨자분들께서는4/1(금)까지신문사(청운관7층)로방문하시여문화상품권5000원권을수령하시기바랍니다.★

·학과/학번 : ·성명 : ·연락처 :

틀린그림찾기

>>> 비슷해보이는두그림에는서로다른곳이다섯군데가있습니다.

>>> 다른곳을찾아청운관 7층신문사에가지고오시면(2010년4월1일까지) 추첨을통해5분께문화상품권을드립니다.

틀린그림찾기지난호정답

심장이뛴다. 빨강

<2월다독자순위>

1. 강명길(국문08) 42권2. 김이슬(철학07) 24권3. 김지훈(경 07) 16권4. 배병희(경 07) 14권5. 김지은(철학10) 14권6. 전성지(국문07) 14권7. 김정범(공공10) 13권8. 이종도(전자06) 12권9. 원미령(아동10) 12권10.이호현(공공06) 12권

책책책책을읽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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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色)을말하다<1>

│테마별서울나들이│화 산 책문

빨강

※위학우는 4/1일까지청운관 7층신문사로오셔서문화상품권(10,000원권)을받아가시기바랍니다.

2011 책읽는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