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은 거창하지 않습니다. ‘나’로부터 출발합니다.

우리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이고 많은 나눔을 주고받으며 살아가는지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겠습니다.

한전KDN은 나눔을 실천하고자 하는 사람들과 공감하고

나눔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삶이 서로 나눌 때 행복해질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Photo Essay

2018 March+April vol.136

발행인 박성철

발행처 한전KDN(주)

주소 58322 전라남도 나주시 빛가람로 661 홍보문화팀

홈페이지 www.kdn.com

편집·디자인 편집디자인실 외곽 02-3447-7601

Talking TogeTher

CreaTing Tomorrow

kDnnews

sharingValUe

healing Time

04 CEO Message

제12대 박성철 사장 취임사

07 Column

공공부문 사회적 가치 실현의

의미와 과제

10 공감 채널

건전한 기업문화,

한전KDN인이 실천합니다!

12 New Face

2018년 신입사원 소개

17 정시퇴근 제도

KDN인의 저녁있는 삶

18 사업소 소개

새로운 사옥에서

자기 주도적 행동으로

가치 실현에 앞장섭니다

_ 경기북부지역본부

22 사회적 가치

사회 서비스 창출을 위한

‘사회적기업 성장기반자금

지원 사업’

32 News

SWEET 2018

전시회 참가 外

34 Campaign

청렴윤리 및 반부패 캠페인

35 WITH KDN

독자 참여 안내

28 KDN 둘레 찾기

목포의 눈물은 마르지 않는다

_ 근대의 기억을 찾아 떠나는

목포 여행

30 Refresh

영화 <블랙 팬서>

책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24 Power ICT Solution

전력계통 통신 미들웨어

K-DDS

26 최신 ICT 트렌드

빅데이터 산유국의 조건

한전KDN 가족 여러분!저는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우리 한전KDN의 발전을

위해 재임 기간 중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항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4차 산업혁명에 발 빠르게 대처하여 전력산업의

효율화를 추구하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은 다양한 분야에서 파괴적 혁신을 일으키고 있

습니다. 전력산업에 있어서도 한전은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한

에너지 거래시장 조성과 지능형 발전소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

며, 한수원 및 발전회사는 A-ICBM, 가상현실 등의 기술을 이

용하여 최적화된 공정관리, 발전운영 효율화, 설비 감시진단

자동화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전력산업은 디지털화

를 통해 규모가 더욱 커지고 있으며, 기존의 대규모 장치산업

에서 소비자 수요에 최적화된 서비스산업으로 변모해 나갈 것

입니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여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AI, 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에 있어서 글로벌 선도기업 수

준으로 기술력을 키우겠습니다.

또한 안정적 고객기반과 기술역량을 바탕으로 기저사업을 효

율화할 뿐만 아니라 AMI 활용 부가서비스, 전력계통 지능화

를 통한 최적관리, 전력 클라우드 서비스, AI 기반의 설비진단

및 고장예지, 에너지ICT 통합플랫폼 등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여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둘째, 신재생에너지 확산 등 환경변화에 따라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제 외국의 전통적인 글로벌 전력사업자들은 ICT 기반의 디지

털 융합을 통해 친환경 발전, 에너지 효율화, 에너지 솔루션 등

사업의 변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부는 제8차 전력수

급기본계획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현재 6.2%에서

2030년까지 20%로 확대하기로 결정했으며,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통해 도시 자가용 태양광 확대, 농촌형 태양광 및

협동조합을 통한 활성화 등 재생에너지 확산을 추진하고, 분산발전과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융합하여 에너지신산업 육성의 기회로 적극 활용할 예정

입니다. 이러한 세계적 트렌드 및 정부 정책이 유발할 신재생 에너지 관련

시장의 성장, 전력계통의 분산화 확대에 대응하여, 분산전원 중계, 수요관리

서비스, 분산전원 최적 운영을 통한 효율 극대화, 신재생에너지 통합관제 등

신재생에너지와 ICT가 융합된 신산업을 구체화하여 신재생에너지 확산이

라는 정부정책에 기여하고 우리의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겠습니다.

셋째, 사회적 가치 실현 등 공기업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에

충실하겠습니다.

정부는 좋은 일자리, 공정거래, 국가 균형발전, 윤리경영 등과 같은 공공성

을 강조한 국정과제를 추진하고 있으며,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관

한 기본법” 제정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특히, 2018년도 경영평가 시에는 사

회적 가치 범주를 신설하여 공공기관 경영활동의 최대 역점사항으로 강조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기조를 반영하여 일자리 창출, 비정규직의 정규

직화, 사회적 약자 배려 등에 힘쓸 것이며, 에너지밸리 조성에 보다 집중함

으로써 지역사회 발전, 중소기업 동반성장 등 책임 있는 공기업의 역할을 다

하겠습니다.

나아가 경영관리 부문뿐만 아니라 사업 추진 시에도 사회적 가치가 내재화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또한 청렴은 대외 신뢰도를 좌

우하는 동시에 회사의 존망과 직결되어 있습니다. 다시는 불미스러운 사건으

로 인해 주목받는 일이 없도록 윤리경영에도 각별한 관심을 가지겠습니다.

우리 한전KDN 임직원들은 업무수행에 있어 규정과 절차를 준수함은 물론,

공기업 위상에 걸맞은 품성을 지니고, 행동해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창의적인 사고와 전문성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활기찬 조직문화를 만들겠습니다.

우리가 직면한 4차 산업혁명이라는 변곡점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전문 기술

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창조적인 문제 해결이 가능한 인재

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신기술 및 에너지ICT 융복합

분야의 핵심기술 교육을 강화함으로써 ICT 전문인재 육성에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한전KDN 임직원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에너지ICT 전문 공기업인 한전KDN의 12대 사장으로 선임된

박성철입니다. 회사 인근에서 여러분을 볼 때마다 언제나 젊고

활기찬 기운을 느낄 수 있었던 한전KDN의 가족이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아울러 전력산업의 거대한 변화를 넘어 회

사를 한 단계 도약시켜야 하는 막중한 사명감도 갖고 있습니다.

한전KDN은 지난 몇 년 동안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습니

다. ICT 분야의 전문 기술력과 전국적인 조직망을 바탕으로 전

력산업의 효율화를 이끌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사상 최대의 사

업 실적 달성으로 에너지ICT 전문 공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

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급격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4차 산업혁명, 에너

제12대 박성철 사장 취임사

지전환 정책 등으로 인해 전력산업 패러다임이 대전환기에 접어들면서 우리

가 당면한 현실에 대해 보다 냉정한 평가를 해야 할 시점입니다.

전력산업은 그동안 기술 변화의 폭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고, 우리의 사업

포트폴리오 역시, 장기간 유지되어 왔으나, 4차 산업혁명과 에너지전환 정책

이라는 시대적 요구는 혁명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입니다.

이는 우리 한전KDN에 있어 커다란 기회이자, 위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본업인 에너지ICT 기술이 변화의 소용돌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기

에 신사업 발굴 등 다양한 기회가 있겠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스마트에너지,

에너지솔루션 등의 분야에 융복합 기술로 무장한 민간 기업들이 진출을 가

속화하고 있어, 경쟁에서 뒤처질 경우 우리는 단순 유지보수 회사로 전락할

수도 있습니다.

Talking Together

CEO Message

04 05

사장 경영 방침 및 의미 4차 산업혁명 선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혁신형 ICT 신기술 개발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 및

에너지신산업 확산으로 저탄소사회 구현 및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

사회적 가치 실현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 중소기업과 상생발전, 균등한 기회보장,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청렴윤리 등 공공성 강화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

창의적 조직문화 구현직원・고객・국민과의 소통을 통한 신뢰를 기반으로, 창의적이고 생동하는 기업문화를 조성하여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참여 및 협력 활성화로 국민을 위한 공기업으로서의 역할 수행

에너지ICT 리더십 확보전력계통의 ICT 전문 공기업으로서 전문가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가치를 창출하고, ICT 융합을 통해

전력산업 효율화는 물론, 에너지ICT 산업을 선도하는 리더 역할 지향

의미경영 방침

그리고 우리의 핵심 인재들이 창의적인 사고와 진취적인 실행

으로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권위주의, 의전, 형식이 타

파된 새로운 조직문화를 만들겠습니다. 이를 통해 상하 간에

격의 없는 토론이 이루어지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발굴되며,

새로운 시도와 변화에 주저함이 없는 건강한 조직문화로 경쟁

력을 높이겠습니다.

이러한 융복합 전문기술 인재와 생동감 있는 조직문화가 기반

이 될 때, 비로소 우리 한전KDN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파고

를 넘어 최고의 에너지ICT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한전KDN 가족 여러분!현재 우리는 한전 및 발전회사에 비해 규모가 작지만, 앞으로의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ICT융합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전KDN

이 전력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할 것이라 굳게 믿고 있습니다.

여러분 또한, 빛나는 지혜와 무한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의 역할은 여러분 각자가 지닌 재능이 만개할 수 있는 여건

을 만드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빛나는 재능과 긍정적인 에너지가 생동하는 한전

KDN을 만들겠습니다. 동의보감에 “통하지 않으면 즉시 통증이 오고, 통하

면 즉시 통증이 사라진다.“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불통즉통 통즉불통(不通

卽痛 通卽不痛)] 몸속을 흐르는 모든 것이 막힘이 없어야 병이 없이 건강한

것처럼 건강한 조직을 위해서는 소통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본사는 물론, 사업소에 계신 여러분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

울일 것이며, 노동조합을 경영의 한 축으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여 회사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겠습니다.

더불어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직원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겠으며, 불필요한 야근과 주말 근무를 없

애 자기계발과 가정에 충실할 수 있는 ‘저녁이 있는 삶’을 위해 노력하겠습

니다.

우리 한전KDN을 행복한 직장, 희망찬 터전, 최고의 회사로 만들겠습니다.

우리 모두, 손을 맞잡고, 힘을 모아 힘차게 전진합시다. 감사합니다.

2018년 2월 13일

한전KDN주식회사 사장 박 성 철

공공부문 사회적 가치 실현의

의미와 과제

Talking Together

Column

•

글

고동현

서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

선임연구원

최근 중요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지난해

포항 지진 당시 수능 연기 결정은 단지 하나

의 정책 변화가 아니라 앞으로 우리 사회에

서 가치의 우선순위가 달라질 것을 예고한

사건이기도 했다. 효율과 수익성의 논리에서

안전과 공정성의 가치라는 패러다임 이동을

보여준 것이다.

지금 우리는 저성장과 고용 위기, 불평등, 돌봄과 교육, 저출산과 고령화, 삶의 불안과 공동체 해체 등 새로운 사회 문제들에 직면해

있다. 지금까지의 정부주도 산업화나 경쟁과 효율 위주의 시장주의 성장 방식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이 더욱 분명해지

고 있다. 경제성장에서 ‘사회의 질’로, 양적 성장에서 질적 발전으로 사회발전 패러다임과 정책 목표를 전환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

되는 것이다. 사회적 가치는 4차 산업혁명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기존 논의가 다분히 기술과 산업 혁신에

치우쳐 있다면 4차 산업혁명을 강조한 것이라면 이제 소득, 사회적 안전, 노동의 질, 시민 참여, 기업문화 등 노동과 사회 정책 차원

에서 사회혁신을 논의해야 할 때이다. 사회적 가치를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을 새롭게 설계할 때 미래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다. 이 점에서 사회적 가치는 한국사회의 총체적 변화에 대한 요구라고 할 수 있다. 여태껏 경제적 효율성 위주로 짜여 왔던 정책,

조직 운영, 삶의 방식 등을 사회적 가치를 중심으로 새롭게 탈바꿈하라는 시대적 요청이기도 하다.

가치의 가치가 달라진다

06 07

이런 맥락에서 정부 정책이나 공공기관의 일하는 방식에도 일대 변화가 요구된다. 지난 3월 발

표된 ‘정부혁신 종합 추진계획’은 정책과 재원배분의 우선순위를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 발전

에 기여하는 사회적 가치 중심으로 전환한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의 예산・인

사・조직・평가체계를 획기적으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2017년 10월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지방

공기업 경영평가 체계개편안’에서도 경영 성과나 효율성 위주로 돼 있던 공공기관 평가 기준

을 좋은 일자리, 노동 존중, 인권, 환경보호 등을 중심으로 한 사회적 가치 평가지표로 전환하

는 한편, 주민의 평가 참여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이 점에서 공공기관은 그동안 수익성 논리로만 따져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활동과 성과를 평

가절하하지는 않았는지를 재검토해야 한다. 사회적 가치를 비용 상승과 비효율로만 인식할 것

이 아니라, 사회적 가치에 대한 정당한 평가를 통해 일하는 방식을 바꿔나가야 한다. 물론 재

정 지출에만 의존하거나, 이익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고 봉사 활동에 참여하는 수준을 넘어서

야 할 것이다. 사회적 가치 실현의 지속가능한 방식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이유이다. 최근 기업

경영에서 ‘기업 사회혁신’, ‘공유가치 창출’ 등이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것에서 배울 필요가 있

다. 이 기업들은 환경, 돌봄, 주거, 교통 등의 사회문제를 개선하는 활동이 단순히 비용 상승 요

인이 아니라 혁신적 방법을 통해 새로운 수요층을 확보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데 유용

하다고 본다.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면서 동시에 경제적 수익도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

은 자선과 봉사 위주의 사회적 책임 활동(CSR 1.0)이나 이미지 제고 전략 차원(CSR 2.0)을 넘

어 새롭게 진화된 형태의 ‘CSR 3.0’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갈 길은 멀다.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은 미비하며, 구체적 프로그램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실정이다. 사회적 가치는 많은 이들

에게 아직 낯설고 추상적인 개념일 뿐이다. 현장에서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감 잡을 수조차 없다는 하소연이 빗발친다. 정부와 공공기관

에서 사회적 가치 창출에 대한 더 깊은 고려와 지속적인 실천이 요구되는 이유이다. 무엇보다 사회적 가치 실현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야 한

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의 조달과 위탁사업에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사업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도입하는 것에서 출발할 필요가 있다. 현재

최저가격 입찰에 기초한 공공조달 기준은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반영할 수 없기 때문에 이를 ‘최고 가치’ 기준으로 변경해야 한다. 공공기관이 지닌 유휴공간

을 활용해 공유자원을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모색할 필요가 있다. 유휴시설, 폐건물, 주차장, 옥상 등을 지역주민에게 개방해 문화예술과 취약계층 지

원, 커뮤니티 공간 등으로 활용한다면 사회적 유대를 강화함은 물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도 기여하게 될 것이다. 다음으로 사회목적 투자, 사회혁신 기

술 파트너십, 사내기업가 육성, 대학 및 지역사회와 연계한 창업 인큐베이터 확대 등을 통해 구성원의 사회적 가치 행동을 장려하고 사회경제적 역량을 키울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사회적 가치의 확산은 저절로 일어나지 않는다. 주거 공유, 주차 공간 공유, 골목 경제 상생 등을 통해 협력과 공유 같은 사회적 가치가 실생활 문제를 개선하

는 데 얼마나 유용한지를 체감케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사회혁신 플랫폼을 통해 혁신적 아이디어나 지식을 촉진하는 한편, 스토리펀딩 등 사회적 가치 창출

에 직접 기여하는 참여 경험을 축적해 나가는 것도 사회적 가치 확산에 중요하다. 오늘날 누구 하나의 힘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사회문제가 점차 늘고 있다.

사회적 가치 실현 주체는 어느 특정 영역과 조직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따라서 정부, 기업, 시민 등 다양한 주체들이 만들어가는 공동의 가치와 협력적 문제해

결 노력이 뒷받침될 때에야 사회의 질적 발전도 가능할 것이다.

진화하는 사회, 사회 문제 개선 방법도 혁신한다

사회적 가치는 아직 우리에게 낯설다?학습과 경험이 미래다

0908

일과 삶의 균형, 건전한 기업문화를 위해 무엇을 실천해야 할까요?

•

정리

홍보문화팀

Talking Together

공감 채널

기업문화가 바뀌고 있습니다.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이를 통한 ‘일과 삶의 균형’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시대적 가치입니다.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우리 회사도 수요일 정시 퇴근 제도 시행 등 제도적 개선을 통해 기업문화 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도의 개선과 더불어 중요한 것은 변화를 받아들이는 우리들의 자세일 것입니다. 이에 <KDN Life>에서는 ‘건전한

기업문화 정착을 위한 우리들의 자세’를 설문 조사했습니다.

소통문화

야근문화

휴가문화회식문화

회의문화

서로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내가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배려하기

서로 격려의 말 주고받기

세대 차이를 인정하고,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는 것을 지양하기

출퇴근 시 팀원들과 밝은 미소로 인사하기

상사들부터 6시 정각에 퇴근하기

팀장님들이 일 없으면 먼저 퇴근하라고 말해주기

출퇴근 시간 지키기(정시 출근, 정시 퇴근)

보여 주기식 야근 문화 근절

정시 퇴근은 일찍 퇴근이 아닌 정당한 퇴근으로 생각하기

동료들의 업무를 미리 숙지하여 장기 휴가 사용 시 업무 마비가 되지 않는 장기 휴가 독려 문화

업무에 지장 받지 않는 선에서 자유로운 휴가 문화 만들기

연차 휴가 활성화로 일할 때는 일하고 쉴 때 여유있게 쉴 수 있는 문화 형성

“어디 가냐? 왜 가냐?” 물어보면서 휴가 못 가게 하거나 눈치 주지 않기

자유로운 회식 참석, 술 권하지 않기

잔 돌리지 않기, 건배사 강요 않기

예고 없는 당일 회식 금지, 점심 회식 대체, 술 없는 회식

팀밴드에 투표하기 기능으로 회식 메뉴나 일정 정하기

회의 시작과 끝 시간 엄수: 시작 시간과 종료 시간을 정해 내실 있는 회의하기 등

결론 없는 장시간 토론은 지양하고 요점과 핵심 위주의 결과 도출식 회의 지향

회의 시 직원 상호 간 존중하기(호칭 사용 및 존댓말 사용)

일방적 전달이 아닌 의견을 듣는 토론식 회의

휴가 기간, 주말 및 심야에 업무 관련 카톡 금지

주말 보장! 체육대회나 워크숍 주말에 하지 않기

책임, 업무 떠넘기지 않기

필요한 교육은 신입부터 부장님까지 당당히 이수할 수 있었으면

건전한 기업문화, 한전KDN인이 실천합니다!

기타

설문조사

총 325명 참여

10 11

Sharing Value 2018년 신입사원을

소개합니다!

에너지신사업처 SG사업팀

양범준

SG사업팀에서 꼭 필요한 인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배전운영사업처 배전시스템팀

김건중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원이 되겠습니다.

배전운영사업처 배전시스템팀

정명철

어제보다 발전하는 내가 되겠습니다.

충북지역본부 배전사업팀

문지수

세계로 비상하는 한전KDN의 날개가 되겠습니다.

대전충남지역본부 전력통신팀

김기빈

국내 유일 전력ICT 공기업, 한전KDN에서 전력ICT 전문가로 성장하겠습니다.

광주전남지역본부 배전사업팀

허영형

KDN과 함께 높이 비상하는 사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발전ICT사업처 발전ENG팀

박현욱

창의와 융합으로 미래 에너지산업을 이끌어가는 주역이 되겠습니다.

전략기획처 성과관리팀

노진식

사랑받는 후배, 존경받는 선배를 모토로 배려하고 협력하는 사려깊은 직원이 되겠습니다.

경영지원처 보안관리팀

조성준

매일 발전하는 사원이 되겠습니다.

경기지역본부 전력통신팀

조준학

항상 노력하는 사원이 되겠습니다!

경기지역본부 배전사업팀

이홍관

한전KDN의 희망찬 내일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강원지역본부 전력통신팀

정우진

국내 유일 전력ICT 공기업의 일원으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가지고 국가 전력산업에 이바지하는 신입직원이 되겠습니다.

AMI사업처 AMI사업팀

임정열

항상 배움의 자세로 누구보다 열심히 하는 신입이 되겠습니다.

AMI사업처 AMI사업팀

박용효

Gracias A La Vida(매사를 감사하는 자세로)

산업부사이버안전운영처 관제대응팀

김희석

한전KDN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보안이라는 성벽을 쌓겠습니다!

전력판매IT사업처 차세대전력판매

시스템구축팀

강영주

차세대 구축팀의 일원으로서 '잘 먹고 잘 살자'는 꿈을 이루겠습니다.

원전ICT사업처 원전네트웍팀

김효배

제가 속한 팀에서 기초부터 열심히 익혀 내실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전력판매IT사업처 차세대전력판매

시스템구축팀

구한별

초심을 잃지 않는 직원이 되겠습니다. 화이팅!

경남지역본부

배전사업팀

김시훈

진인사대천명, 입사하기까지의노력 그대로 앞으로도 한전KDN을 이끌어가겠습니다.

대구경북지역본부

구미지사

전용진

앞날이 더 기대되는 직원이 되도록 매순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에너지신사업처

에너지신사업팀

김신성

한전KDN의 에너지원이 되는 뉴 스타가 되겠습니다!

계통사업처

송변전시스템팀

심규연

지금의 마음을 잊지 않고 항상 열심히 배워서 꼭 필요한 인재가 되겠습니다!

정보통신사업처

전력ITS팀

김지인

회사에 꼭 필요한 사람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전력 ITS팀 파이팅!

서울지역본부

강북지사

강지원

함께 일하고 싶은 한전KDN의 일원이 되겠습니다.

New Face

계통사업처

KPX사업팀

이수환

사회 초년생의 패기와 열정으로 한전KDN을 더 높은 곳으로 도약시키겠습니다.

대구경북지역본부

안동지사

임진수

후배에게는 존경받고, 상사에게는 인정받겠습니다. 이를 위해 기초부터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12 13

전력판매IT사업처

차세대전력판매시스템구축팀

김승규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전력판매IT사업처

차세대전력판매시스템구축팀

박동욱

입사 후 3일 1치킨이 가능. 행복. 앞으로 1일 1치킨이 가능하도록 정진.

전력판매IT사업처

차세대전력판매시스템구축팀

배환용

빠르고 신속하고 정확하게 해결하겠습니다.

전력판매IT사업처

차세대전력판매시스템구축팀

최원재

밥값 하는 한전KDN 직원이 되겠습니다.

전력판매IT사업처

차세대전력판매시스템구축팀

최재혁

누구나 가능하고,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한전KDN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전력판매IT사업처

차세대전력판매시스템구축팀

황인희

한전KDN을 빛낼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력판매IT사업처

차세대전력판매시스템구축팀

안정아

항상 노력하며 성장하는 한전KDN인이 되겠습니다.

전력판매IT사업처

차세대전력판매시스템구축팀

임다슬

항상 배우려는 자세로 노력하는 사원이 되겠습니다.

에너지신사업처

해외사업팀

이정인

한전KDN의 새로운 해외진출을 위해 열심히 하겠습니다.

원전ICT사업처

기술정보팀

임종기

창의와 융합을 갖춘 한전KDN맨이 되자!

원전ICT사업처

기술정보팀

신상인

끊임없이 발전하는 한전KDN인이되겠습니다!

발전ICT사업처

남부ICT사업팀

이대영

발전ICT를 이끌어가는 핵심 인물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발전ICT사업처 중부ICT사업팀

진하연

처음 마음가짐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발전ICT사업처 중부ICT사업팀

탁승범

언제 어디서나 항상 초심을 잃지 않는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발전ICT사업처 서부ICT사업팀

강요한

처음처럼, 마지막처럼 열심히 하겠습니다.

발전ICT사업처 남동ICT사업팀

유재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도전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발전ICT사업처 남동ICT사업팀

김성현

한전KDN 동료분들께 위로와 활력을 드리는 큰 나무와 같은 사람이 되겠습니다.

발전ICT사업처 중부ICT사업팀

박시홍

맡은 일에 책임감이 투철한 신입직원으로 성장하겠습니다.

발전ICT사업처

동서ICT사업팀

윤정원

묵묵히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대전연구센터

전력보안연구팀

최호영

항상 초심을 잊지 않고 매순간 열정적인 사원이 되겠습니다!

발전ICT사업처

동서ICT사업팀

장정석

사랑이란 단어에는 모든 좋은 말들을 담아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랑으로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서울지역본부

강남지사

성상훈

밝은모습으로 한전KDN의 상생과 협동의 아이콘이 되겠습니다!

New Face

경기지역본부 AMI팀

조은비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으로 한전KDN과 함께하겠습니다!

광주전남지역본부 AMI팀

정지명

한전KDN의 전문가로 거듭나기 위해 한 걸음씩, 멈추지 않고 성장하겠습니다.

대전충남지역본부 AMI팀

신주엽

초심을 잃지 않고 항상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전력판매IT사업처

차세대전력판매시스템구축팀

오동영

기반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열심히 배우고 성장하겠습니다!

New Face

14 15

정보보안사업처 보안인프라팀

정용경

초심불망 마부작침, 부단히 노력하여 조직성과 창출에 일조하는 한전KDN의 인재가 되겠습니다.

부산울산지역본부 AMI팀

문상현

한전KDN에서 나와 동료들 모두 행복할 수 있는 회사생활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보통신사업처 전력통신팀

정영기

과정과 결과 모두를 중요시하는 한전KDN맨이 되겠습니다.

인사노무처 급여복지팀

박태홍

더 높은 도약을 위해 함께 가요, 내일로!

AMI사업처 차세대AMI TF

박철호

전기와 통신, IT업무를 넘나드는 스페셜 멀티플레이어가 되겠습니다.

AMI사업처 차세대AMI TF

전용환

끊임없이 나를 담금질하자!

전력IT연구원 전력인공지능S/W센터

정지민

전력인공지능S/W센터의 빛과 소금이 되겠습니다! 파이팅!

배전운영사업처 배전계통기술팀

김근민

처음 가졌던 마음을 잊지 않고 매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배전사업처

저압DAS팀

정지능

열심히 하겠습니다!

AMI사업처

기술운영팀

전나현

한전KDN과 함께 원격검침 고도화에 힘쓰겠습니다.

원전ICT사업처

원전제어사업TF

김도현

88올림픽 이후 30년을 꾸준히 준비했듯, 저 또한 오랜 기간 꾸준히 하겠습니다!

경영지원처

비상계획팀

이하나

늘 함께 일하고 싶은 사원이 되고 싶습니다. 차가운 열정으로 18사번 신입의 패기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아자아자!

New Face

전북지역본부 AMI팀

김상현

스마트그리드를 선도하는 AMI팀의 핵심 인력이 되자!

•

그림

홍화정

Sharing Value

정시퇴근 제도

16 17

Sharing Value

사업소 소개

새로운 사옥에서 자기 주도적 행동으로 가치 실현에 앞장섭니다

경기북부지역본부는 한강과 북한강을 기준으로 북쪽 지역을 관할한다. 동쪽 끝에는 양평, 서쪽 끝으로 파주가 있다. 이기영 본부장 이하 65명의 직원이 한

전KDN의 정보통신 유지보수, 배전지능화 성능관리 및 AMI 사업, 영업 정보 일상 운영의 업무를 수행한다. 지난 2017년은 1995년 의정부출장소로 발족한

이래 최대 경사스러운 한 해로 기억될 것이다. 2017년 2월에 지상 5층으로 착공한 신사옥은 당해 12월에 준공되어 입주 완료했으며, 사업소 중 6번째로 사

옥을 보유한 사업소가 되었다. 경기북부지역본부 사옥은 의정부시 중심인 행정 타운에 있으며, 경기 북부를 대표하는 행정기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

어 직원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임차 사옥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업무용 차량 주차와 기자재 보관 등의 문제를 해결해 업무 효율이 크게

향상되었다. 2018년 기대해봄 직한 사업으로는 남북화해로 인한 개성지사 유지보수 사업의 재수주이다. 이를 대비해 배전시스템 정상화 지원 방안을 계획

중 이며, 개성공단 사업이 회사 및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또한 개성공단 폐쇄 전까지 개성을 오간 몇몇 직원들은 업무 중

만났던 북한 직원들을 다시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2017년 이기영 본부장 부임 이후 직원 소통을 위해 연초에 「사업목표 달성 워크샵」 및 「노사

화합」 행사를 하고 있으며, 첫해에는 한라산을 올해에는 백두대간 선자령 등반을 시행했다. 이는 직원 간 신뢰를 바탕으로 협동 및 참여 활성화를 통한 생

동감 있는 조직 문화를 갖는 기반이 되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로 토론할 수 있는 창의적 조직문화를 구현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TRS중계국 유지 보수 / 고객의 원활한 업

무 수행을 위해 24시간 유지 보수 체계 확

보와 신속한 유지 보수 수행

배전선로의 설치된 자동화개폐기를 24시

간 전압, 부하전류 등 운전 상태를 실시간

감시할 수 있도록 최적의 상태를 유지 관리

/ 정전 발생 시 즉시 고장 구간을 파악하고

자동화개폐기를 원격 조작하여 신속한 고

장 복구와 정전 구간을 최소화

AMI시스템 구축 및 유지 보수 / 고압AMI

모뎀 45,000대, 저압 AMI 관련 DCU 약 7

천대 및 모뎀 120,000대, 계기로는 약 25

만 호를 설치 유지 보수

사업장의 영업정보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

영 / 최적의 전기요금 청구서를 적기에 고

품지로 발행하여 고객 만족 실현 / 전력정

보시스템 고객만족 개선을 위한 문의 응대

프로세서 개선 및 정보시스템 고객 만족 실

현을 위한 한전 사업소 현장 방문

경기북부지역본부를 소개합니다

경기북부지역본부 사업소 현장

전력통신팀사업지원팀 배전사업팀 AMI팀 영배IT운영팀

왼쪽부터 유상수, 한규만, 이광열, 박기서, 이왕은,

이명영, 윤주연, 최영진, 이희원, 김선준, 경성현

왼쪽부터 김현수, 조은주, 최정호, 안광진, 황태경,

안인선, 김영호, 진길현

왼쪽부터 이영국, 권순진, 윤덕우, 유동수(차량 위)

정병진, 김정기, 조현일, 김정호, 남궁영, 송종훈(3열)

이단비, 김정현, 김건용, 박정호, 윤여록(2열)

이상원, 박재진, 김민관, 고범석, 최원일, 김용대(1열)

왼쪽부터 노계원, 노명수, 최진구, 김성민(2열)

조윤희, 이경민, 한진이(1열)왼쪽부터 권수현, 송택수, 오정수, 김성록, 박난희

경기북부지역본부 신사옥 전경•

글

경기북부

지역본부

18 19

6.25 전쟁 해방과 함께 최전방 북단에 가장 인접해 있는 경기 북부에 미군이 주

둔한 당시, 미국에서 공수한 소시지가 군대 밖으로 넘쳐났다. 고인이 되신 고 허

기숙 할머니께서 생계를 위해 어묵 파는 포장마차를 운영하던 중 손님들의 술안

주로 미군 부대에서 나온 소시지, 햄, 베이컨, 고기를 넣어 김치와 볶아 팔았다.

손님들이 밥과 어울리는 찌개를 찾자 김치와 장을 더해 찌개를 만들었는데 환상

의 조합인 이 맛이 입소문을 타면서 장사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당시에는 부대라

는 말을 쓸 수 없던 시절이라 포장마차 이름이었던 오뎅집 이름 그대로 '오뎅식당'

이라는 상호를 그대로 사용했다고 한다. 이때부터 원조 오뎅식당을 기점으로 지

금은 부대찌개 거리가 형성되어 명실상부한 의정부 명물로 자리매김했다. 매년

10월이면 부대찌개 축제가 열려 많은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의정부 명물 부대찌개허영만의 <식객(食客)> ‘오뎅식당’

회식이 잦거나 시간이 부족해 가족이나 부부 간 소통이 부족했는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15년 가족 동호회를 신설했습니다. 주

3회 인근 배드민턴장에서 자녀 양육으로 바쁜 배우자와 함께 경기도

하고 소통할 수 있어 더욱 좋습니다.

1. 회사 특성화를 살린 IT봉사

_ 지역 저소득 취약계층 아이들이 모여 있는 지역아동센터 IT

_ 정보화 유지보수 봉사 활동: 23개 지역아동센터

_ 청소년 쉼터 봉사 활동: PC 및 정보통신기기 유지 보수 봉사 활동

_ 물품 후원 및 재능 기부

_ 건강 가정 다문화 지원 센터와 연계한 글로벌 봉사 활동:

이주 여성 한국 정착 지원 성금 및 전 부치기, 송편 빚기 등

_ 의정부시 자원봉사센터 연계 지역사회 봉사 활동:

한마음가족 봉사대, 집수리 및 도배, 소록도 봉사 등

안녕하세요. 경기북부지역본부 이기영입니다. 우리 지역본부는 작년 12월 16일 20여 년이 넘는 셋방살이

끝에 이곳 경기도 의정부시 행정타운으로 이사했습니다. 사옥 뒤편에는 천부산이 자리 잡고 앞쪽에는 부

용천이 흐르고 있어서, 남향에 전형적인 배산임수 지형입니다. 오늘은 사옥을 건설하면서 있었던 이야기

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사옥 건설은 작년 2월에 시작하여 약 11개월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우리 지역본부

에서는 3명이 보조 감독으로 참여했습니다. 원래 보조 감독은 감독을 대신하고 보조하는 만큼 역할이 그

리 클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보조 감독들이 출퇴근은 말할 것도 없고 시간 날 때마다 현장에 들러 건

설하는 모든 과정을 사진으로 남겨두었습니다. 주말에도 현장에서 일하면 그곳으로 꼬박꼬박 출근해서 기

록했습니다. 누가 시켰다면 그렇게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입주를 앞두고는 하도 많은 직원이 수시로 현장

을 찾아가 하자를 지적하고 재시공을 요구하는 통에 건설사 현장 소장이 ‘아파트 입주 전 사전 점검도 이렇

지는 않다’며 하소연 하기도 했습니다. 보통 사무실 이사는 포장 이사를 이용합니다. 그런데 우리지역본부

직원들은 조금이라도 빨리 이사를 하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많은 직원이 자기 짐을 직접 꾸렸고, 심지어는

자기 차로 짐을 옮긴 직원도 꽤 있었습니다. 그러니 이사가 빨리 끝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덕분에 포장 이사

회사는 시쳇말로 ‘경기북부지역본부 이사를 날것으로 먹은 셈’이 되었습니다. 우리 지역본부가 자가 사옥

을 갖기까지는 많은 분의 노고가 있었습니다. 특히 회사 경영층의 결단이 없었다면 이렇게 번듯한 사옥을

갖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노동조합에서도 관심을 가져주셨고, 많은 분이 도와주셨습니다. 좋은 사업 성과

와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는 지역본부가 되어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경기북부지역본부

본부장 이기영

MiniInterview

경기북부지역본부가

사랑한

맛

가족과 함께 배드민턴을!

경기북부지역본부 한마음 봉사대가 함께합니다!

경기북부지역본부 배드민턴 가족 동호회

사회적 책임에 적극 동참하는 경기북부지역본부 봉사 활동

20 21

사회 서비스 창출을 위한 ‘사회적기업 성장기반자금 지원 사업’한전KDN,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환경 조성에 적극 나서

한전KDN은 사회적 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환경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사회연대은행과 공동으로 사회적기

업 대상 사회 가치 창출사업 지원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12월 20일 나주 본사 17층 대회의실에서 사회연대은행 김용덕 대

표, 사회적기업 4개소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기업 육성협약 및 기금 전달식’을 열고, 사회연대은행에 후원금 6천만 원을 전달했다.

한전KDN은 사회연대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사회적기업 성장기반자금 지원 사업 공모’를 진행하였으며, 세 차례의 심사를 거쳐 4개 사회적 기

업을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고 이날 기금 전달식을 했다.

선정 기업은 농사펀드, 경기유통형마을기업, 두레박협동조합, 유기농비건으로 최종 선정된 기업들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취약계층 고용 등 사

회 서비스 제공에 힘쓰고 있으며, 한전KDN은 이에 필요한 성장기반자금을 기업별 최대 1,500만 원 무이자 대출 지원한다.

이처럼 한전KDN은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사회적 기업의 지속가능성 증대를 위해 성장기반 자금을 무이자 대부를 지원하여 사회적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

정리

홍보문화팀

Sharing Value

사회적 가치

한전KDN, 2017년 지원 기업

소셜 벤처

사회적 기업

마을 기업

지원 기업

농사펀드-사업 내용

농업 분야 IT펀딩플랫폼 운영

지원 기업

두레박협동조합&유기농비건-사업 내용

향토음식 계승가공식품 개발

지원 기업

경기유통형마을기업-사업 내용

사회적 경제상품 유통 및 판로 개척

22 23

전력계통 통신 미들웨어

DDS 통신 방식

Sever-Client 환경 분산 환경

통신 미들웨어란 상이한 운영체제나 프로토콜 등의 통신환경을 갖는 디바이스 또는 시스템 간에 원활한 통신

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로 응용프로그램과 운영체제 사이(Middle)에 위치하는 제품(Ware)이

다. 전력계통 시스템은 발전, 송변전, 배전, 판매 등 계통 전반에 존재하는 다수 시스템 및 전력 디바이스가 상호

연결되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하여 신뢰할 수 있는 고성능 통신 인프라 및

미들웨어의 지원과 역할이 중요하다. 또한 최근 전력산업은 4차 산업혁명과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 부응으

로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기술 융합과 분산전원 확대 정책에 따라 데이터의 양이 급증하고 전력망의

복잡성이 증가하고 있다. 이와 같이 전력산업의 특성과 급격한 환경 변화를 수용하고, 효율적인 실시간 데이터

공유를 위해 통신 미들웨어는 필수적이다.

•

글

기반기술연구팀

최선 대리

부하집중 → 성능⇩ 부하분산 → 성능⇧서버규모⇩ → 비용⇩ 서버X → 비용⇩

Creating Tomorrow

Power ICT Solution

K-DDS는 전력계통 데이터의 빠르고 안정적인 통신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한 국제 표준(OMG DDS)기반의 통신 미들웨어로,

분산 데이터의 실시간 배포 및 처리를 지원하며 통신 신뢰도 설정, 데이터 필터링, 리소스 관리 등 다양한 기능과 DDS 응용개발을

위한 Java, C, C++ API를 제공한다. 또한 다양한 운영체제 및 복잡한 네트워크 환경에서 상호 운용성 및 호환성을 보장해주며, 통

신 애플리케이션 테스트 및 모니터링을 위한 도구를 지원한다. 본 솔루션은 분산된 통신노드 간 직접통신(Peer to Peer)을 하는

발간/구독 통신 방식을 사용함으로써 기존의 Server-Client 기반 통신 방식의 문제점인 단일 장애점을 해소하여 신뢰도를 향상시

키고, 통신 객체 자동탐색 기능을 내장하여 확장성을 증가시킴으로써 개발/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한다. 2018년 1월 K-DDS

버전1.0 개발이 완료되어 차세대 배전지능화 시스템 통신 분야 적용을 추진 중이며, 지속적인 고도화를 통하여 향후, 에너지ICT

전 분야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본 솔루션을 통해 전력계통 차세대 통신방식에 대한 표준을 제시함으로써 신사업 창출에

기여하고, 실시간 통신 미들웨어 핵심기술 확보로 전력 환경 기술변화에 유연한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전력계통 통신 미들웨어 K-DDSKDN Data Distribution Service 차세대 통신방식 표준제시

전력계통 통신 미들웨어의 필요성

전력계통 특화 실시간 고성능 통신 미들웨어 솔루션(K-DDS)

성능 향상데이터

처리속도⇧

가용성 향상단일장애점,

확장성⇧

비용 절감H/W,

개발/운영 비용

K-DDS

Plug and Play

항공장애등 감시시스템

SAS발전설비감시

Big Data App

SCADA

GIS App

ADMS

MG-EMS

전력구 감시시스템

FEMS/BEMS

MDMS

외부 시스템

송변전 설비 센서

FRUT

FRUT FRUT DCU

Meter Meter발전 설비 센서

송전 설비 센서

발전 송전(765kV) 변전 송전(345kV) 변전 송전(154kV) 변전 배전 판매

전기자동차분산전원

IED

IED IED

RTU

RTU RTU

IoT Sensor 간 통신

전력계통 데이터의 수집 연계 통합을 위한 실시간 고성능 통신 솔루션전력계통 통신 미들웨어(K-DDS)

24 25

•글

노규성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Creating Tomorrow

최신 ICT 트렌드

많은 것을 버리고 비우는 삶을 지향하는 ‘미니멀 라이프’가 최근 방송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유명 연예인이 전기, 인터넷, 난방도 되지

않는 숲속에 들어가 자급자족하고 쉬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우리에게 ‘힐링’으로 느껴지고 있다. 하지만 하루라도 스마트폰 없이, 인

터넷 없이 지낸다는 것이 가능할까? 왠지 모를 불안한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그만큼 우리는 스스로 지각하지 못하는 사이에

많은 정보가 쏟아지는 데이터 속에 살고 있다. ‘데이터 홍수’ 속에 살고 있는 것이다.

빅데이터 산유국의 조건

우리 삶에 기여하는 공공 빅데이터구글 전 CEO 에릭 슈밋은 2003년까지 인류가 쌓아 올린 데이터가 5헥사바이트 수준이었지만, 이제는 단 하루 만에 그 정도의 분량을 쏟아

내는 시대가 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기술 발달에 따른 데이터 저장 및 처리 비용의 하락, SNS 서비스 확산으로 다양한 정보를 수반한 데이터

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소위 말하는 ‘빅데이터’ 시대가 된 것이다. 빅데이터는 ‘4차 산업혁명의 원유’로 불린다. 양적으로 엄청나게

많은 데이터라는 의미뿐만 아니라, 가치와 활용 측면으로 그 의미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은 소비자의 니즈와 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와 최적의 상품을 개발하는 데 활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AI, IoT 기술과 접목하며 그

활용 폭을 넓히고 있다.

정부 및 공공기관 업무 수행 과정에서 축적한 공공 빅데이터 역시 매우 중요한 가치를 내포한다. 기상 데이터, 인구 데이터, 각종 통계 지표

등이 공공데이터에 속하며 이를 토대로 한 다양한 사회적 기회 창출, 국가전략 수립 활용 등 공공 분야 혁신에 활용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

다. 전력 소비 패턴 진단을 통한 에너지 효율화 사례, 심야 시간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을 선정하여 교통난을 해결한 심야 버스 노선 최적화

사례, 기상 데이터를 활용한 도시 재난과 위협 예측 사례 등 공공 빅데이터는 삶의 질 향상에 직접 기여하고 있다.

big data

스마트 시티가 부상한다최근에는 이러한 공공 빅데이터를 집대성해 우리가 사는 도시를 좀 더 효율적으로 만드는 ‘스마트시티’가 중요한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이를 대표하는 도시가 런

던이다. 영국은 2013년부터 ‘스마트 런던 플랜’을 도입하여 스마트시티 구축에 나섰으며 주니퍼 리서치의 연구결과 2017년 런던이 스마트시티 순위 2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시도는 오래된 도시 런던의 모습을 변화시키고 있다. 슬럼가로 쇠락해가던 쇼디치(Shoreditch) 지역은 ICT기업과 다양한 비즈니스 기

업 1,300여 개가 들어서면서 이 도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이스트 런던 테크시티’로 급부상 중이다. 명물로 떠오른 ‘스마트 쓰레기통’은 뉴스, 날씨 정보를 제공

할 뿐만 아니라 와이파이 송출, 테러 방지와 방폭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이면에는 ‘런던 데이터 스토어’를 통한 공공 빅데이터 개방이 있다. 공공

데이터의 투명성과 신뢰도 확보를 위해 다른 기관들과 협력 관계를 강화했으며, 데이터 표준화 작업을 진행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공공 데이터 플랫폼으로 자리

매김했다. 또한, ‘토크 런던’이라는 고도화된 플랫폼을 운영해 시민이 직접 정책과 관련된 정보나 통계 등 공공 빅데이터를 확인하고 설문 조사, 토론, 댓글 등의

방법으로 정책 제언에 참여토록 유도하고 있다. 시민들의 행동 양식 변화를 이끌어내며,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지속가능한 혁신을 이뤄가고 있는 셈이다.

우리에게도 지금까지의 변화를 뛰어넘는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다. 공공 빅데이터를 비롯한 다양한 정보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제도적인 보완과 개방이 시급

하다. 최근 우리 정부도 4차 산업혁명 관련 핵심 신제품과 신기술의 경우 시장 출시를 우선 허용하고 필요 시 사후규제를 하는 방식으로 규제 체계를 개선키로

했다. 이와 관련해 특히 공공 부문 빅데이터의 경우 개인정보 보호 등 철저한 사전 조치 후 민간뿐 아니라 사회 각 분야에서 창의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네거티브 규제 도입이 절실하다. 또한, 빅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위해 개인정보 재식별이 불가능하도록 관련 법규를 보완하여 식별화에 대한 우려를 잠재울 필

요가 있다. 공공 빅데이터를 비롯한 각종 데이터의 연계, 표준화, 적극적인 개방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나라가 데이터 선진국으로 나갈 수 있는 밑거름이

자 근간이다. 우리나라가 글로벌 시장에서 ‘빅데이터 산유국’으로 거듭나길 기대해 본다.26 27

근대의 기억을 찾아 떠나는 목포 여행

목포의 상징과도 같은 유달산 아래 구 일본영사관 앞에는 남북을 잇는 1번 국도와 동서를 잇는 2번 국도가 시작됨을 알리는 도로원표가 있다.

목포는 도로가 건설되는 시기에 해상과 육지를 잇는 중요한 거점 도시였던 셈이다.

KDN둘레 찾기

목포의 눈물은 마르지 않는다

근대의

가슴

아픈

역사

근대역사관

목포의

눈물

유달산

자연이

만든 신비로운

조각

갓바위

해수와 담수가 만나는 영산강 하구에 수많은 시간 동안 해안침식작용과 풍화작용

으로 인해 형성된 갓바위는 마치 삿갓을 쓴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다. 천연기념물

500호인 갓바위는 날씨만 좋다면 해상 보행교를 이용해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

다. 인근 평화 광장에서는 물과 빛, 음악의 환상적인 오케스트라 연주를 선보인다.

바로 해상 음악분수 쇼인 ‘춤추는 바다 분수’다. 바다 위에 150m 길이의 분수대를

만들어 최대 70m 분수가 음악에 맞춰 춤춘다. 홈페이지에서 사연을 신청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자.

목포의 역사는 1897년 개항을 기점으로 새롭게 쓰여졌다. 쌀, 면화 등 미곡 수탈의 전진기지였던 목포 도심 구석구석에 일본인

들의 거주가 늘어났고, 당시 지어진 건축물 300여 채는 온전히 남아 지금은 근대 건축 유산이 되었다. 가장 대표적인 건물은

1900년 건립 이후 일본 영사관으로 사용된 붉은색 벽돌의 르네상스식 건물인 목포근대역사관이다. 인근에는 동양척식주식회

사 건물이었던 목포근대역사관 Ⅱ도 자리하고 있는데, 아름다운 외관과 달리 실내에는 목포 근대사와 일제 강점기 관련 자료를

전시해놓았다. 가슴 아픈 역사로 인해 왠지 모르게 씁쓸해진다. 이 외에도 1930년대 일본인 가옥을 카페로 꾸민 ‘구 나상수 가

옥’, 일본 석조 사찰이었던 ‘구 동본원사 목포별원’, 게스트하우스와 문화의 공간으로 재탄생한 ‘목포 1935’, 목포 최초의 서양식

건물인 목포문화원(구 호남은행), 지금도 대를 이어 운영하는 갑자옥 모자점 등도 함께 둘러보자.

Info. 목포 근대역사관 1관

061-242-0340

전라남도 목포시 영산로29번길 6

목포 근대역사관 2관

061-270-8728

전라남도 목포시 번화로 18

목포 유달산

061-270-8411

전라남도 목포시 죽교동 산 27-3

장터식당

061-244-8880

전라남도 목포시 영산로40번길 23

게살 무침 24,000원(2인)

싱싱한 게살만을 발라 양념을 더 해 밥과

비벼 먹는 게살 비빔밥은 목포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음식이다. 갓 지은 밥에 양념한

게살을 올려 김과 함께 싸 먹으면 그야말

로 꿀맛이다.

Healing Time 아직도 구슬프게 목포의 눈물이 울려 퍼지는 유달산은 목포의 상징과도 같다. 일본인들의 침략으

로 살 곳이 없어진 조선인은 유달산 자락으로 쫓겨날 수밖에 없었다. 해발 288m로 높지 않지만

날카로운 층층 기암과 절벽이 많아 한눈에 봐도 멋지다. 이순신 장군이 볏짚을 덮어 군량미가 산

처럼 보이게 했다는 유서 깊은 노적봉을 지나 일등바위가 자리한 정상에 오르면 목포 시내와 다도

해의 절경이 내려다보인다. 조명시설이 있어 밤이 되면 더욱 화려해지니 목포에서 1박 이상의 시

간을 보낸다면 저녁 식사 후 산책 삼아 올라도 좋다.

•글, 사진

손만기 여행작가

28 29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쉽게 만족하면 발전이 없을 것 같고, 부족함만 바라보면 감사한 줄 모른 채 삶이 불행해질 것만 같은 끝없는 딜레마

속에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책.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이다. 주인공인 아마리는 자신의 처지가 더

이상 추락할 곳이 없다고 생각해 죽기로 결심한다. 단, 화려한 도시 라스베이거스에서 장렬히 생을 마감하는 것. 이

를 위해 자기 스스로 1년이라는 시한부 선고를 내렸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자기가 생각하는 현실의 타락을 그저 불

운으로 쥐고만 있지 않고 ‘라스베이거스行’을 위해 도전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결국 아마리가 라스베이거스에 갔는지

그리고 정말 생을 마감했는지는 중요치 않다.

그렇다고 그녀가 택했던 호스티스, 누드 모델 등의 과정이나 가치관을 무조건 옹호하자는 입장은 더더욱 아니다. 다

만,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계획적으로 수행하는 과정, 지금 이 순간의 시간을 ‘어떻게 소비’할 것인가에 초점 맞춘 자

세는 가히 칭찬할만하다. 주인공처럼 내게도 불만족의 감정에 불이 들어왔다면 감정에만 집중하지 말고 ‘할 수 있는

일’에 초점을 맞춰봐야 할 것이다.

물론 주인공이 목표로 향하는 과정에서 취했던 방식은 개인에 따라 과감한 용기로 볼 수도 있고 무모한 도전이라며

혀를 내두를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재 주어진 상황에 개선할 의지도 없이 마냥 낙담한 채로 시간을 메워간 것이 아니

라 스스로 목표를 찾아내고 실천해가는 부분에 시사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나 또한 대학 시절 심리학과 교수

님께 받았던 ‘코칭’을 통해 나를 둘러싸고 있는 막연한 불안과 아쉬움을 해결하고자 끊임없는 물음표를 던져 근본 원

인을 찾고 이것이 나에게 얼마나 크게 작용하는 요소인지 그 본질에 집중했다. 덕분에 생각보다 쉽게 안 좋은 감정의

거품을 걷어내고 미래를 향한 목표를 세울 수 있었다. 결국 아쉬움과 더 나은 나를 위한 갈망은 자연스럽게 얻게 되

는 감정이지만, 이를 해소하기 위한 용기와 노력은 의지에 달렸다고 생각한다.

또한, 타인과의 인간관계에서만 칭찬과 관용이 통하는 것은 아니다. 그동안 달려오느라 고생했을 나 자신에게야말로

당근을 주며 독려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더불어 내 가치관에 정말 중요한 것과 아닌 것을 구분해 불안이라는 감

정이 나를 마냥 갉아먹게만 두어서는 안 된다. 자신과 주변 상황에 대한 한탄, 불만족 같은 감정을 막연히 품고 있는

것은 정신건강에도 해롭고 때로는 부정적인 생각이 불거져 사고방식을 통째로 지배하기도 한다. 과도한 경쟁사회 속

에 끝없이 비교하며 이쯤이면 만족할 일도 애써 불평으로 둔갑시켜 자신을 속이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한 번쯤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이 책은 독자에게 스스로 사색할 시간을 주는 책이다. 나뿐만 아니라 위기를 겪을, 그로 인해 적잖이 혼란스러워할

모든 이에게도 이 책이 주는 소중한 메시지를 유용하게 쓸 수 있도록 선물해주고 싶다.

오랜만에 본 히어로물 영화 <블랙 팬서>는 액션

에만 치중하지 않고 서사에 많이 신경 썼다는 점

이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마블 영화 중에 서사가

진부해 아쉬웠던 영화들이 꽤 많았는데 <블랙 팬

서>도 그중 하나였다. 이 영화는 크게 두 가지 스

토리인데 하나는 주인공 티찰라(채드윅 보스만)

가 새로운 블랙 팬서로 진정한 왕이 되는 과정이

고, 또 하나는 주인공의 라이벌이자 악인 킬몽거

(마이클 B, 조던)의 개인적인 복수와 흑인사회를

위한 왕위탈환이다.

영화는 두 스토리를 모두 보여주며 단순히 새로

운 주인공 소개가 아닌 사회 메시지를 담고 싶었

던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어느 한 부분도 정확하게

나타내지 못한 어정쩡한 영화라고 느꼈다. 보통

관람 전에 영화평이나 후기를 전혀 보지 않지만

이번에는 관람평을 보았다. 의외인 점은 영화가

담은 “메시지”에 좋은 평가가 꽤 많았다는 점이었

다. 나는 영화가 주는 특별한 메시지가 있다고 생

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극 중 악인 킬몽거와 그

의 아버지가 흑인의 삶을 안타까워하는 대사들이

있었지만 그것만으로 사회적 메시지가 있다고 느

끼지는 않았다.

또한, 대중에게 아직 낯선 인물인 ‘블랙 팬서’라는

캐릭터를 아이언맨의 뒤를 잇는 마블의 새로운 히

어로로 만들려면 티찰라가 진정한 왕이 되는 이

야기에 좀 더 집중해야 했다고 생각한다. 또한 영

화에 나오는 캐릭터들의 매력을 활용하는 부분이

좀 아쉬웠다.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분명 많았는데

이야기 흐름을 위해 너무 단순하게 소비하고 활용

했다고 느꼈다. 특히 킬몽거 캐릭터를 다듬어 흑

인사회나 소수민족에 관한 이야기를 풀었다면 이

념과 생각이 다른 주인공 티찰라와 대립하며 주

인공을 더욱 성장시키는 악당이 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단순히 악인 정도로만 표현한 것 같다.

마지막으로 액션 신이 기대 이하였다. <시빌 워>

에 나온 블랙 팬서의 화려한 액션 신은 어디 가고

중국 무협에서나 봤던 합 맞추기식의 액션을 보여

줬다. 특히 와칸다 여성들이 부산에서 싸울 때는

대놓고 맞아주거나 가만히 있다가 맞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엉성했다. 게다가 영화의 절정

인 블랙 팬서와 킬몽거가 싸우는 장면도 아프리카

특유의 액션이 돋보이지 않고 어설퍼 보였다. 다

른 마블 작처럼 멋진 액션신을 기대한 나로서는

<블랙 팬서>의 액션 신은 정말 아쉬웠다. 영화 전

반적으로 아프리카 문화와 문물, 컬러풀한 옷을

보는 재미가 있었고, 또 우리에게 친숙한 부산이

라는 지역적 배경과 한국어를 듣는 색다른 재미

는 있었지만 이 부분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실망

스러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블의 새로운 서사

의 시작을 들여다보고 싶다는 이들에게 이 영화

를 추천한다.

•

글

전북지역본부

정도환 직원

•

글

부산울산지역본부

김한별 직원

Healing Time

Refresh

Boo

k

Movie

마블 서사의새로운 시작

30 31

KD

N co

mpa

Ny

ne

ws

제406차 민방위의 날

전국 화재 대피훈련 실시

한전KDN・목포해양대,

“전력IT 인재 양성을 위한

‘전력IT개론’ 교과 과정” 개설

2018년도 제2차 청렴옴부즈만

정기회의 개최

SWEET 2018

전시회 참가

지난 3월 15일, 본사 17층 대회의실에서 “2018년도

제2차 청렴 옴부즈만 정기회의”가 개최됐다. 우리

회사 이오석 상임감사를 비롯한 청렴 옴부즈만 위

원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는

부패방지 시책평가 결과를 분석하고 향후 개선방

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오석 상임감

사는 이날 회의에서 “우리 회사가 보다 청렴하고 깨

끗한 기업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

는 포부를 밝히며, “청렴 옴부즈만 제도가 독립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조직에 내재된 부패 관행 해결

에 기여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진행된

회의는 청렴 문화 확산방안과 개선의견에 관한 청

렴 옴부즈만과 참석자들의 토론을 끝으로 모두 마

무리됐다. 한편, 청렴옴부즈만 제도는 공공기관에

서 위촉한 외부 전문가가 제3자의 입장에서 해당

기관의 주요 사업이나 부패 취약 분야를 모니터링

하고 관련 제도 개선을 제안하는 제도로, 내부인의

눈에 보이지 않는 문제점을 찾아 해결하는 “내부감

사 보완제도”다.

우리 회사는 지난 3월 14일부터 16일까지 광주 김

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SWEET 2018 전시

회”에 참가했다. 국제 신재생에너지 전문 전시회인

이번 전시회는 올해 13번째로 개최됐으며, 우리 회

사를 비롯한 한국전력, 독일의 카코뉴에너지, 바이

에르코펠 등 20개국 200여 개의 업체가 참여한 가

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우리 회사는 이번

전시회에 MG-EMS, 차세대 배전지능화용 단말장

치, 데이터분산 서비스 통신 미들웨어, 전력IoT, 분

산형전원 종합운영시스템, 태양광발전 원격 감시・

제어 시스템 등 핵심 솔루션 6종을 출품하며, 에너

지ICT전문 공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다

졌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 회사는 지능형배전

계통 솔루션을 포함한 최신 에너지ICT기술을 대내

외적으로 알리고, 전력산업의 안정적인 계통운영과

분산전원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다.

“2018년도 1분기 노사협의회”가 지난 3월 20일 본

사 17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노동조합과 회사

측 협의회 위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는 2018년도 경영계획, 2017년도 경영평

가, 2018년도 조직평가 계획, 기타 노사 협조에 대

한 사항 등 4개의 안건에 대한 보고가 있었으며, 교

육훈련 계획에 대한 의결이 이어졌다. 이날 진행된

회의는 인사제도 개선, 노동환경 개선, 감사원 지적

사항 등에 관한 협의를 끝으로 모두 마무리됐다.

지난 3월 22일, 우리 회사와 광주과학기술원은 “전

력인공지능 분야 연구협력 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에너지ICT 분야 인공지능

기술 및 솔루션 연구개발, 인공지능 기술・정보 교류

및 자문, 인공지능 전문 인력 육성 및 교류, 인공지

능 관련 스타트업 기업 발굴 및 육성 등에 상호 협

력하게 된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은 서

로 보유한 강점을 공유하고 인공지능 분야와 관련

된 상호 긴밀한 기술협력을 추진하게 되며, 추후 전

력ICT와 인공지능의 융합이 보다 활발하게 이루어

지도록 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2018년도 1분기

노사협의회

광주과학기술원(GIST)

전력인공지능 분야

MOU 체결

KDNNews

“제406차 민방위의 날 전국 화재 대피훈련”이 지난

3월 21일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번 훈련은 본사 사옥에서 근무하는 전 직원이 참

여한 가운데 20여 분 동안 진행됐으며, 전 직원은

비상계단을 이용해 본부별로 지정된 비상대피 장

소로 안전하게 대피하는 훈련에 참가했다.

한편, “화재 발생 시 국민행동요령”에 관한 보다 자

세한 내용은 K@IS의 공지사항을 통해 전사에 별도

로 공유되고 있다.

지난 3월 7일, 우리 회사와 목포해양대는 “전력IT 인

재 양성을 위한 ‘전력IT개론’ 과정”을 신설했다.

이번 과정은 3월부터 6월까지 목포해양대에서 진행

한다. 본 강의는 우리 회사의 핵심 사업인 전력IT 사

업 분야와 관련된 9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10년 이

상의 경력을 가진 우리 회사 직원 9명이 직접 진행

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전력IT 근간 업무인 발

전, 송전, 배전, 전력 판매까지 이르는 전력 계통에

대한 강의와 정보시스템 개발을 위한 컨설팅, 프로

젝트 관리 강의, DB 및 정보시스템 인프라 구축 강

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리 회사는 본 교육과정

을 통해 기업 맞춤형 전력IT분야 우수 인재를 양성

하고 산학 협력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기반으로 관련 산업 발전에도 이바지할 예정이다.

32 33

Campaign

독자 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1 32

외부 독자

유광열, 김인구, 이지훈, 임성천

지난 호 당첨자

다른 그림 찾기

세 군데

동료와 함께 보고 싶은 영화나 공연을

신청해주세요.

Happy Family(가족에게 보내는 응원 편지)에

참여를 희망하는 분은 홍보문화팀으로

문의 바랍니다.

다른 그림 찾기의 답을 찾아 보내주세요.

참여하신 분 중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드립니다!

보내실 때 주소와 성함, 연락처를

반드시 기재해 주세요.

보내실 곳: sinai_035@kdn.com

사랑의 영상편지

지원자를 모집합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사랑의 영상편지”에 지

원해주실 직원 가족을 모집합니다.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영상편지로 힘을 보태주세요. 지

원하실 분들은 4월 30일까지 가족 성함, 직원

이름, 연락처를 d17709@kdn.com으로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