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 insight 제54호 (2012. 07) · 갤럭시노트(삼성전자) 3위 line(nhn재팬)...

Japan Insight

2012년 일본 시장 히트상품 동향과 한국

1. 상반기 히트상품의 특징

2. 일본 소비시장의 트렌드

3. 일본시장에 침투하는 한국 제품

2012.7 제54호

의 기회

< 목 차 >

1. 상반기 히트상품의 특징 상반기 히트상품 동향·1

주요 업종별 히트상품의 특징·2

하반기 히트상품 전망·6

2. 일본 소비시장의 트렌드 디플레이션 완화 조짐, One Rank 상승을 선호하는 경향·8

스마트권 소비경제권 형성·11

인간관계를 중시한 기즈나 소비 지속·13

단카이세대의 시니어 소비 확대·15

소비세 인상 앞둔 선행 수요·16

3. 일본시장에 침투하는 한국 제품 일본 소비자에 파고드는 네이버의 LINE·18

스마트 TV, OLED TV 시장에서의 한류 바람·19

일본기업의 한국제 부품 및 소재 조달 확대·20

격월로 발간되는 본 보고서는 경제연구부문 이지평 수석연구위원과

김혜경 대리가 집필·편집한 것입니다. 본 보고서의 내용은 필자의

개인적인 견해이며 LG경제연구원의 공식 견해가 아님을 밝혀

드립니다.

* 본 자료에 대한 문의 : 경제연구부문 이지평 수석연구위원([email protected])

2

1. 상반기

상반기 히트상

전반적으로

적으로 소비시장의

○ 일본경제

동수단 등동일본

히 살아나

○ 동군 1위골든위크

6위), ‘건비 억제

외향적 소

○ 서군 2위의 항공회

는 점을 탑승률 8

이밖에 에마트폰 관이 히트상

○ 아쿠아의

감세 연의 수혜를

주문이 밀

012년 일본 시장 히트상품 동향과 한국의 기회

히트상품의 특징

품 동향

일본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본시장에 한 관심이 상고조되고 있으며, 금년 상반기 히트 상품 동향에서도 이러한 일본 미묘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음.

신문사가 발표한 2012년 상반기 히트상품에는 새로운 상업시설들과 이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들이 다수 랭크 된 것이 특징임.

지진의 여파가 어느 정도 수습되면서 잔뜩 움츠렸던 개인 소비가 서서

고 있는 경향에 있음.

에 오른 ‘도쿄 스카이 트리’는 세계 최고 높이의 전파탑이자 상업시설로 기간에만 100만 명 이상이 방문할 정도의 인기. ‘시부야 히카리에’(동군 담 프론트 도쿄’(동군 8위) 등 새로운 상업시설의 개업은 자숙 모드와 소에 지친 사람들에게 새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함으로써 내향적 소비에서 비로의 전환을 촉진하고 있음.

에 오른 ‘Peach Aviation’은 전일본공수 계열의 저가 항공사(LCC)로 기존

사의 3분의 1에서 절반 정도의 저렴한 요금으로 국내 여행이 가능하다

어필, 여비 구조의 개선으로 소비자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평균 0% 이상을 기록.

코카 특수를 누린 도요타자동차의 소형 HEV ‘아쿠아’(동군 2위), 스련 상품인 ‘갤럭시 노트’(동군 3위), ‘LINE’(서군 3위) 외 식음료 5종품으로 선정됨.

경우, 2011년 말에 부활한 에코카 보조금과 올 4월부터 실시된 에코카 장, 휘발유 가격의 상승 등의 향으로 하이브리드카(HEV)의 판매 급증

입은 상품이라 할 수 있음. 발매 1개월 만에 12만 의 수주를 획득, 려 차량 인도까지 반년 이상을 기다려야 할 만큼 인기를 모으고 있음.

LG 경제연구원 1

○ 통신 관련 히트상품은 모두 한국발 제품과 서비스가 차지하며 성공적으로 일본 안방에 안착. 갤럭시 노트는 5.3인치의 화면과 터치 펜 입력 방식에 호응하는 일본인 소비자도 확 . 스마트폰용 무료 커뮤니케이션 어플인 LINE은 서비스 공개 1년 만에 4,50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

2012년 상반기 히트상품 순위

댄스용품1 0위미쓰이 아울렛파크키사라즈(미쓰이부동산)

R -1(메이지)9위제우스(롯데)

리트컷 커브(플러스 )8위건담프론트도쿄

레노아해피니스 아로마 쥬얼( P&G 재팬)7위에릭실 데이케어레볼루션(세시이도)

신동명고속도로6위시부야히카리에(도쿄전철)

델마에 로마에5위아사히 드라이제로(아사히맥주)

오렌지나(산토리식품인터내셔널 )4위메츠 콜라 (기린비버리지 )

LINE( NHN재팬 )3위갤럭시노트(삼성전자 )

Peac h Aviatio n2위아쿠아 (도요타자동차)

-1위도쿄스카이트리

서군동군

주: 최근 반년간의 소비동향과 판매 경향에 근거하여 닛케이 담당기자가 순위를 정했다.

히트상품에 오른 품목들을 살펴보면 업계 탑 메이커(아사히맥주, 기린비버리

지)이거나 NO.1 브랜드(오렌지나), 세계 최고(도쿄 스카이 트리) 같은 확실한 신뢰감을 전면에 내세우고 그 안에서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상품을 선보이

는 경향이 강함.

○ 메이커 입장에서 보면 동일본 지진에 의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힘든 한 해를 보낸 만큼, 리스크는 최소화하면서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하고자 하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임.

○ 소비자 또한 오랜 경기 침체와 재해로 인한 소비 위축에 갈증을 느끼는 가운데, 기본적인 상품 구매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안전성이 보장된 새로운 상품에는 지갑을 열겠다는 욕구가 엿보임.

주요 업종별 히트상품의 특징1

백색가전은 소가족 세 를 상으로 하여 크기는 작지만 기능이 알찬 소형 가전, 있을 것 같은데 없었던 틈새 소형 가전 등에서 히트상품을 배출

1 Nikkei Trendy, 2012.7

2 Japan Insight 2012.7.

○ 파나소닉이 발매한 탁상형 식기세척기는 길이 47cmⅹ폭 30cm의 컴팩트 사이즈

로 공간을 크게 차지하지 않는데다 높은 기능을 겸비하고 있어 설거지가 귀찮은 독신자와 60세 이상의 시니어층에게 지지를 받음. 쁘띠(Petit) 가전 시리즈로 발매

한 길이 60cmⅹ폭 60cm의 소형 드럼세탁기도 폭발적인 히트를 기록.

호조를 보이고 있는 쁘띠 가전 제품

파나소닉의 소형 식기세척기 NP-TCR1 소형 드럼세탁기 NA-AD 시리즈

○ 틈새 소형 가전에서는 올해 3월에 발매한 필립스의 구강 세척기(Sonicare Airfloss)가 히트품목으로 선정됨. 지금까지는 구강 청결용품으로 치실이 일반적이었지만, 어금니까지 손이 잘 닿지 않고 손을 입 안에 넣는 것이 비위생적이라는 이유로 치실을 습관화하고 있는 사람이 적다는 것에 착안,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

디지털 가전에서 히트 상품이 부재한 것이 이번 상반기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지상파 디지털 방송 특수의 일단락으로 TV 구매 수요가 급감한 것이 요인.

○ 가전매장에서 가장 좋은 자리를 차지했던 TV가 밀려나고 스마트폰이 명당을 점령하며 관련 상품의 취급 또한 확 되고 있음. 블루투스 헤드폰 등 액세서리가 판매 호조를 보 으나 빅히트 상품은 부재.

○ 상기기 분야에서는 소니의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 HMZ-T1이 하이비전 화질의 OLED를 채택, 실감나는 상으로 게임 등을 즐기려는 20~30 남성들에게 어필.

식음료에서는 탄산, 건강 계열 등의 음료 부문에서 고루 히트상품이 탄생. 새로운 역의 발굴과 마케팅이 조화를 이룬다면 레드오션 속에서도 얼마든

지 히트상품을 만들 수 있다는 예를 보여주고 있음.

○ ‘프랑스의 국민 탄산음료’라는 캐치 프레이즈로 발매한 산토리의 ‘오렌지나’는 철저한 일본인 눈높이의 마케팅과 물량공세로 소비자의 지지를 얻는 데 성공. 미량


의 탄산에 오렌지 껍질의 쓴 맛을 미세하게 살린 레시피는 탄산음료를 좋아하지 않는 여성들에게도 어필. 또한 프랑스의 세련된 분위기를 전면적으로 내세우지 않고, 일본의 국민 화를 모티프로 한 CF를 통해 친근감을 강조하면서도 병과 캔 등의 패키지는 감각적인 디자인을 채택

○ 기린비버리지의 ‘메츠 콜라’는 콜라 음료로는 최초로 기능성 음료로 인정되었음. 식후 중성지방의 상승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어, 콜라를 잘 마시지 않는 30~40 남성층에게 크게 어필

○ 일본 코카콜라에서 발매된 ‘태양의 마테차’는 차 음료 시장의 유일한 히트상품. 차 음료에서 흔히 어필하는 ‘릴랙스’, ‘치유’ 등 힐링 테마가 아닌 ‘활력’을 내세워 소비자에게 새로운 느낌을 각인시킴. 마시면 건강해진다는 이미지는 에너지 드링

크, 스포츠 드링크 등 차 이외 음료를 즐기던 소비자층도 끌어당기는 요인이 됨.

음료 분야의 히트 상품

오렌지나(좌), 메츠 콜라(중앙), 태양의 마테차(우)

이밖에 음료 부문에서는 ‘에너지 드링크’가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며 인기몰

이에 성공.

○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레드불의 뒤를 이어 일본 코카콜라의 반, 아사히음료의 몬스터 에너지 등이 상반기에 잇달아 출시되었으며, 당초 예상보다 순조로운 판매

를 보이고 있음.

○ 기존의 양 드링크가 육체피로를 풀기 위한 목적이 주 다면, 새로운 에너지 드링크는 피곤하지 않아도 기분 전환이 필요하거나, 정신을 집중하고 싶을 때와 같이 보다 일상적인 장면에서 마시는 경우가 많음. 전자는 남성층 중심이었지만, 후자는 슈거 프리, 탄산 조절 등으로 10~20 의 젊은 층은 물론, 여성들에게도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는 특징이 있음.

○ 기분 전환용으로 마시는 에너지 드링크는 비슷한 용도의 술과 조합하기에도 좋아 주점에서는 에너지 드링크를 이용한 칵테일 등을 선보이고 있으며, 메이커 각


사는 새로운 형태의 음용 방안을 제안하는 경쟁에 뛰어들고 있음.

생활용품에서는 손쉬움, 시간 단축과 관련한 전자레인지용 조리용품이 인기

를 모은 한편, 히트상품의 단골 테마인 ‘향기’를 새로운 조합으로 내세운 세탁용품이 등장.

○ 전자레인지용 압력냄비는 본래 미국에서 먼저 히트한 상품으로, 플라스틱 용기에 손질한 재료를 담고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단시간에 조림요리가 완성됨. 간단하

면서 짧은 시간 안에 요리가 완성되는 편리함 때문에 3개월 만에 10만 개 이상

이 판매됨.

○ 일본 시장에 맞게 용기 사이즈를 약간 줄이고, 자세한 레시피 카드를 첨부하는 등 일본인들이 호감을 가질 만한 구성을 갖춘 것도 적중함.

○ P&G가 발매한 해피니스 아로마 쥬얼은 세제도, 섬유유연제도 아닌 오로지 섬유

에 ‘향’을 내게 해주는 비즈 모양의 향 첨가제로 세제나 섬유유연제와 섞어 원하

는 향의 강약을 직접 조절할 수 있음.

· 오염제거 외의 기능은 지금까지 부가적 역할로 여겨졌지만, 해당 상품은 오히

려 부가적 기능을 철저히 전면에 내세우는 전략으로 시장을 개척하고 선도할 수 있었음.

· 기존 상품에서 선택하던 향을 이제는 직접 만들 수 있게 되면서 ‘향’을 매개

로 한 다양한 접근이 확 될 전망.

생활용품 시장의 히트 상품

P&G 의 레노아 해피니스 아로마쥬얼(좌) 메이어재팬의 전자레인지 압력냄비(우)

패션에서는 기존에 존재하던 상품의 전개 방식이나 세일즈 포인트를 시류에 맞게 적절히 각색한 아이템들이 히트상품이 되었음.

○ 젊은 여성들이 멀리 하던 스타킹을 ‘Sheer Tights’라는 제품명으로 바꾸고, 맨다리

보다 다리를 예쁘게 보여주는 점을 포인트로 내세워 기존의 스타킹에 한 촌스


러운 이미지를 패션 아이템 중 하나로 부각시킴.

○ 보정속옷의 경우, 해외 유명인들이 착용한다고 알려진 후 인기를 모으며 일본에

도 상륙. 착용감의 개선과 다양한 모델, 낮아진 가격을 무기로 젊은 여성들에게 어필.

○ 남성 패션에서는 스마트폰과 타블렛 PC의 보급으로 작은 사이즈의 가방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중년 이미지의 세컨드 백을 클러치 백으로 재탄생시킨 상품

들이 주목을 받음.

하반기 히트상품 전망2

하반기에도 상반기의 특징을 크게 벗어나지 않은 선에서 히트상품이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큰 특징으로는 꿈의 최첨단 기술을 실현한 전자제품

의 등장,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진화하는 제품 저변의 확 , 스마트폰과 연동된 자동화 등의 등장을 예상.

카 네비게이션 1위 기업 파이오니아의 ‘카로체리아 사이버 네비’, 스마트 TV는 최첨단 기술을 탑재, 임팩트 있는 제품으로 주목을 모을 것으로 전망.

○ 신 네비게이션은 전투기의 조종석 등에서 이용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기술을 이용해 네비게이션 화면이 정면 유리에 투사되도록 촬 , 직감적으로 주행 정보

를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불필요한 시야 이동을 줄일 수 있어 새로운 드라

이빙 스타일의 제안이 가능.

○ 스마트 TV는 지난 상반기 LG전자의 시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시장 투입 개시. 타 메이커의 투입이 속속 이어진다면 판매 침체가 이어지는 시장에 활력소가 될 전망.

생활가전에서는 친숙한 제품의 디지털화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편리함과 간편함의 추구가 세임.

○ 간편하게 수염 정리가 가능한 스틱 타입의 소형 면도기, 남성용 미용 롤러 등이 출시 예정. 새로운 타입의 면도기는 외관상 전혀 면도기로 보이지 않아 휴 시의 불편함이나 저항감을 줄여주기 때문에 남성들의 필수 소지품으로 히트할 가능성이 큼.

○ 여성용 미용 용품에서는 전동 파운데이션이 히트 조짐. 한국이 발상지인 전동 파 2 Nikkei Trendy, 2012.7


운데이션은 피부에 고속으로 분사되기 때문에 뭉침 없이 고르게 발리고, 손에 파운데이션을 덜어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취급이 용이. 출근 전에 재빨리 화장을 해야 하는 직장 여성들에게 어필할 것으로 전망.

하반기에 주목되는 남성용 미용 용품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수염정리가 가능한 파나소닉의 스틱 쉐이버

스마트폰과 무선 LAN 확 는 가전제품과의 연계 등 본격적인 스마트 가전 시 진입을 예고하고 있음.

○ 파나소닉의 전자레인지 최상위 모델은 스마트폰으로 레시피를 불러내 제품 본체

에 가까이 기만 하면 가열온도, 시간 등을 자동으로 설정할 수 있음. 현재는 부속 레시피 북의 동일한 메뉴에만 응하고 있어 완벽한 스마트 가전이라고 하긴 어렵지만, 응 레시피의 추가 여부가 히트의 열쇠가 될 전망.

○ 샤프에서 발매한 코코로보는 무선 LAN을 탑재한 청소기로, 청소기의 내장 카메

라가 촬 한 상을 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음. 충돌방지 초음파 센서를 탑재하고 있으며, 전지 잔량이 부족하면 자동으로 충전 스탠드로 돌아가기 때문

에 일일이 케어할 필요가 없음. 청소 외에 방범 기능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스마트폰에 대응한 가전기기

스마트폰 자동 설정에 대응하는 파나소닉의 오븐레인지 NE-R3500RK(좌)와 파나소닉의 무선 LAN 대응 코코로보 RX-V100(우)


2. 일본 소비시장의 트렌드

디플레이션 완화 조짐, One Rank 상승을 선호하는 경향

일본 소비시장은 작년에 발생한 지진에 한 복구 수요에 따른 성장세 회복에 힘입어 완만한 확 기조를 보이면서 그 동안 고질적으로 문제가 되어 왔던 물가하락, 디플레이션 현상이 다소 완화되고 있음.

○ 소비자물가지수는 금년 1월부터 5월까지 전년동월비 기준으로 계속 플러스를 기록, 주요연구기관 40명의 전망치(ESP Forecast 2012년 7월 10일 조사, 일본경제연구

센터 발표)를 보면, 2012 회계연도는 0.06%, 2013 회계연도는 0.2%로 계속 플러스 기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일본 소비자물가 전년동월비 상승률 추이

-3

- 2. 5

-2

- 1. 5

-1

- 0. 5

0

0. 5

1

20 09 20 10 20 11 2 01 2

(전년동월비, % )

자료 : 일본 총무성

사실, 각종 제품 시장에서 디플레이션 현상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 나타나

고 있음.

2011년에 스마트폰의 카메라 기능과의 경합 심화로 큰 어려움을 겪었던 디지털 카메라의 경우 그 동안 판매 현장에서 나타났던 저가격 선호 경향이 2012년 상반기에 완화되어 고가격 모델의 판매도 호조를 보이고 있음.

○ 2012년 들어서 렌즈 교환식 일안(一眼) 카메라이면서 반사경을 생략하여 간편성

을 높인 미러리스 일안 디지털 카메라의 호조 등에도 힘입어서 고가격 일안 카메라에 한 소비자의 관심도가 전체적으로 높아지고 있음.

○ 금년 상반기에는 각 일본기업이 미러리스 카메라와 차별화된 고급 DSRL 기종을


잇따라 출시하여 소비자들의 관심을 높 으며, 니콘이 출시한 D800 등이 호평을 받음(Trend News, 2012.6.29).

디지털 카메라 관련 일본 소비자의 관심도 추이 비교

자료 : Kakaku.com, Trend Search

· 이는 3,680만 화소라는 초정밀 CMOS 센서를 탑재, 재고도 부족 경향을 보이

면서 당 가격도 6월말 현재 기준으로 27만엔 전후를 계속 유지하는 상황임.

○ 이와 함께 미러리스 DSRL의 경우도 후지필름의 X-Pro1 등 당 가격 10만엔 정도의 개성적인 고급 기종이 출시되어 인기를 확보

· 이는 유효화소수 1,630만, 3인치형 LCD를 탑재, 장착하는 렌즈에 맞추어서 자동적으로 광학 배율과 프레임 사이즈를 적응시킴.

니콘 D800

○ 가전 양판점의 판매 데이터를 기초로 한 BCN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반 디지

털 카메라의 판매 단가도 지난 1월에 바닥을 치고 5월에는 전년동월과 같은 수준인 1만 7,000엔을 기록했음.


한편 평판TV의 경우 판매 부진이 계속되고 있으나 BCN 조사 결과에 따르

면 평균판매 단가는 지난 3월을 바닥으로 상승세로 반전, 5월에는 당 가격

이 5만엔 수준까지 회복

○ 판매 수가 많은 30인치, 40인치 의 가격이 회복세를 보인데다 50인치 의 판매 비중이 상승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 2011년 5월에 겨우 1.7%에 불과했던 50인치 이상 제품의 비중이 금년 5월에

는 6.1%까지 확 , 판매 수도 2011년 말 이후 계속 전년동월비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음.

일본의 평판TV 사이즈별 판매 비중 추이

1 7.6

18.7

15.5

17.3

18.6

17.1

1 7.8

2 1.120. 4

22

21.7

19.5

18.7

23 .7

25 .7

2 6.8

19 .8

17 .3

1 8.1

16.9

16 .71 6.6

20. 1

26.5

21. 1

1 9.3

32.6

32. 3

35 .3

37 .6

42.2

42. 5

42

41.942.4

39.1

3 5.3

43 .2

43.4

20

19

18. 4

20

18.3

18.8

19 .2

17 .617 .9

16. 9

15 .5

14 .9

16. 9

6.1

4.4

4

5.3

3 .7

3 .5

4

2.72.7

1.9

1.7

1.21

5

4

32

2 01 2.112

11

10

9

87

6

2 01 1.5( %)

2 0인치 미만2 0인치대

3 0인치대4 0인치대

5 0인치 이상

자료 : BCN

기타 가전제품에서도 저가격뿐만 아니라 제품으로서의 차별성을 소비자가 인정할 수 있는 제품들이 선호되고 있음.

○ 예를 들면 수증기로 식품을 태우면서 염분이나 지방분을 줄일 수 있는 샤프의 스팀 오븐 렌지인 ‘헬시오’나 가정에서 쌀로 직접 빵을 만들 수 있는 기계인 파나소닉의 Gopan 등이 고가격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기를 얻고 있음.

○ 파나소닉은 오븐레인지나 밥통의 조리 방식 등을 스마트폰으로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하거나 샤프는 외출 중에 스마트폰으로 집안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카메라 내장형 청소 로봇 등을 개발

상반기 히트 상품으로 선정된 에너지 트링크제인 레드불의 경우도 가격 경쟁에 휘말리지 않고 프리미엄을 유지하려는 유통 전략이 효과를 발휘했음.

○ 고급자동차를 이용한 홍보 등 F1 스포츠 행사의 이미지를 각종 홍보물에 활용하


는 한편 초기에 유통망으로서 고급 클럽이나 바를 선택하고 슈퍼나 마트 등에 한 납품을 거절하고 편의점 판매를 우선하면서 최 기업인 세븐일레븐에 집중

○ 레드불은 편의점 판촉 과정에서 소용량 타입의 상품을 새로 개발하는 등 편의점

의 좁은 공간에 적응해 나갔음.

스마트폰 소비경제권 형성

스마트폰의 보급과 함께 스마트폰과 연계된 제품, 서비스 등의 시장 규모도 급격히 확 되고 있으며, 일본 총무성은 2012년도 정보통신백서에서 스마트

폰의 보급이 가져올 경제적 효과가 연간 7.2조엔에 달할 것으로 시산했음.

○ 스마트폰의 출하 수는 2011년도에 2417만 로 휴 폰 전체의 57%를 기록, 2015년도에는 3,355만 로 82%에 달할 전망

○ 스마트폰에 의한 전자상거래의 경우 2012년의 시장규모가 1조 21억엔으로 확 , 10조엔 정도에 달하는 일본 전체 전자상거래 시장 중에서 10% 정도를 차지하게 됨.

○ 스마트폰용 응용 소프트웨어 시장은 전년비로 2.9배 증가한 2,200억엔에 달할 전망임.

스마트폰 보급에 따른 각종 서비스에 대한 영향

9,0 00

8,0 00

7,0 00

6,0 00

5,0 00

4,0 00

3,0 00

2,0 00

1,0 00

1 0 20 30 40 50 60 70 80 9 0 1 00

스마트폰 이행후스마트폰 이행전

동영상송신

검색

sns

온라인게임

전자서적

전자신문

전자상거래

음악 송신

집중도 확대

(각 어플리케이션의 시장집중도)

(각어플리케이션의이용률) 주 : 시장집중도는 HHI 지수(각사의 시장점유율의 자승의 합계치, 최고 1 만,

일본 공정거래위원회는 합병시 HHI 의 증가가 250 초과 - HHI 1500~2500 인 업종 - 혹은 150 초과 - 2500 이상인 업종 - 시에 상세적으로 심사한다는 기준을 가지고 있음) 기준임.

자료 : 일본 총무성, 2012 정보통신백서


또한 스마트폰의 보급에 따라 동 상, 음악 등의 송신 서비스, 검색 서비스 등에서 상위업체의 시장집중도가 높아졌음.

○ 일본시장에서 iPhone의 확 와 함께 애플의 iTunes의 서비스 집중도가 확 된 것으로 나타났음.

○ 한편, 전자상거래, 온라인 게임, SNS 등은 스마트폰의 보급과 함께 이용도는 높아

졌으나 상위기업의 시장 집중도는 정체 내지 하락했음.

○ 스마트폰 등장 이전의 일본 휴 폰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나 검색 서비스에서는 통신사의 플랫폼이 시장을 지배하는 등 일본시장이 폐쇄적인 측면이 있었으나 스마트폰의 등장과 함께 애플이 약진하는 등 일본 시장의 글로벌화가 진행됨.

· 애플의 스마트폰, 서비스 플랫폼, 어플리케이션, 컨텐츠 등이 연계된 에코 시스템의 경쟁력이 일본의 폐쇄적인 시장을 공략할 정도의 힘을 가졌다고 할 수 있음.

그리고 스마트폰과 연계해서 소비자의 사용 부가가치를 높인 가전제품에 한 관심도 확 추세에 있음.

○ TV, 디지털카메라 이외에 전자레인지, 청소 등의 스마트폰 연계 백색 가전도 확

○ 가전 양판점에서는 스마트폰과 각 가전제품을 연계시켜서 매장을 재구성하고 소비자가 점포에서 스마트폰으로 각 가전제품을 조작할 수 있도록 하고 있음.

스마트폰과 연계해서 소비자의 사용 부가가치를 높인 가전제품에 한 관심

도 확 추세에 있음.

스마트폰과의 연동 기능을 가진 가전 제품

회사명 특징

스팀I H 전기밥솥SR-SX10 2

파나소닉9만 1,500엔

쌀의종류와밥짓는방식, 시간설정등을스마트폰으로조작

하이비전메모리무비에프리오 GZ- VX770

JCV 켄우드5만 4,800엔

사람의움직임을감지해자동으로정지화면을촬영, 스마트폰으로전송

체중계 HBF -215F옴론헬스케어

5,980엔체중과체지방등데이터를스마트폰을이용해관리

자료 : 일본경제신문, 2012. 7.18 조간


인간관계를 중시한 기즈나 소비 지속

지진을 계기로 하여 일본인들은 가족의 소중함 등 인간적인 유 관계를 중시하는 심리가 확산되었으며, 이러한 심리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서의 기즈나(인간과 인간의 유 관계) 소비를 형성

○ 인간과 인간의 유 를 소중하게 지키기 위한 소비를 의미하는 기즈나 소비는 가족 화목을 위한 가정용 파티 음식, 친지와 친구에게 보내는 각종 선물 등의 수요

로서 나타났음.

· 매출 감소세에 직면한 백화점의 경우 선물 수요의 확 가 도움이 될 정도가 됨.

· 백화점 등에서는 선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받는 사람이 카탈로그에 기재된 상품 중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선물용 서비스도 제공

가정 회귀 현상이 전반적으로 강화되는 가운데 가족과 함께 식사하는 성향

이 강화되고 각종 요리 레시피를 소개하는 책이나 Cook Pad와 같은 스마트

폰 요리 사이트가 인기를 확보했음.

○ 맥주 회사들은 가정에서 같이 마실 수 있는 비알콜성 맥주 맛 음료의 가정용 판촉에 주력

또한 키즈나 중시 풍조로 지진 이후 젊은 층의 결혼에 한 관심이 높아

지는 성향이 강화되는 한편 결혼 예식장 비즈니스에서도 기즈나를 중시하는 서비스가 확

○ 일본의 결혼식 트렌드는 1980년 의 버블경제기에는 호화로운 파티성이 강조된 후 1990년 에는 피로연을 생략하는 등 수수함이 중시되었고 2000년 에는 가족

을 중시하여 하우스웨딩이 중시되다가 최근에는 키즈나가 중시되고 있음.

기즈나를 중시한 최근의 결혼식 트렌드

모친이 신부의 베일을 내려주는 모습 부모와 함께 신부 입장 참석자가 참여하는 링 릴레이

자료 : 리크루트 브라이달 총합연구소


○ 모친이 신부의 베일을 내려 주는 행사, 주요 참석자가 결혼반지를 테이프를 통해 전달하는 ‘링 릴레이’등 참석한 사람들끼리 서로 키즈나를 강조하는 이벤트가 늘어나고 있음.

이러한 키즈나 중시 성향은 내각부의 국민생활 여론조사 등에서도 확인되고 있으며, 유통업체들은 이러한 성향이 크리스마스, 발렌타인 데이, 어버이날 등 각종 행사에서 특히 소비로 연결되기 쉽다는 것에 주목하여 중요한 기념

일에 맞게 행사용 제품의 강화에도 주력

또한 이러한 기즈나 소비는 지진의 피해가 컸던 동북지방을 지원하자는 성격을 함께 띠는 경향도 있으며, 동북 지방의 주류나 식품을 적극적으로 소비하려는 경향이 나타났음.

○ 닛케이 조사에서 금년도 상반기 1위의 히트상품으로 도약한 도요타 자동차의 친 환경 하이브리드 자동차인 ‘아쿠아’의 경우 리터당 40km에 달하는 높은 연비, 당 160만엔 정도의 저가격의 이점과 함께 동북지방의 공장에서 집중 생산하고 있다는 키즈

나적 요소가 일본 소비자의 마음을 잡아서 판매가 확 된 측면도 있음.

○ 지진 이후에도 동북지방의 공장을 폐쇄하지 않고 일본내 생산을 지키겠다는 도요타의 자세가 일본의 많은 소비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 측면도 있음.

그리고 이러한 키즈나 소비 성향을 고려한 판촉 활동도 모색되고 있음.

○ 일본 맥도날드는 ‘Big America Dream Tour’라는 캠페인을 실시, 당첨된 사람은 가족이나 친구 10명과 함께 미국을 여행할 수 있게 한 바 있음.

일본인의 키즈나 인식 강화

일본인 이 충 실감을 느낄 때(%)

47 .94 9.8 49 .5 49 .5 50. 2

41 .5

44. 7

4 1.4 4 1.643 .5

3 0.9

34 .1

3 1.933. 4 3 3.2

2 00 7.6 20 08. 6 2 00 9.6 201 0.6 2 011 .1

가족과 단란한 시간

친구및 지인과 회합및 잡담 시간

일에 집중하고있는시간

자료 : 일본 내각부, 국민생활여론조사, 2011.10


· 통상적으로 이러한 캠페인은 당첨자 2명이 여행 갈 수 있는 것이 일반적이지

만 가족, 친구들과 함께 미국의 그랜드캐니언에 가서 오토바이로 10명이 함께 줄을 서서 질주하는 등의 체험을 제공하여 기즈나를 강화하는 데 일조하겠다

는 취지로 실시되었음.

단카이세대의 시니어 소비 확대

2012년은 전후 베이비 붐 세 인 단카이세 (1947~1949년 생)가 65세가 되는 해이며, 이들의 은퇴 소비가 주목되고 있음.

○ 5년 전인 2007년의 경우 이들이 60세가 되자 정년 연장 제도가 보급되는 한편 이들의 노후 소비는 기 이하의 수준에 그친 바 있음.

○ 그 당시와 달리 금년도의 경우 은퇴하는 단카이 세 가 각종 레저 활동 등을 확하면서 소비 주체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측면이 나타나고 있음.

일본의 세대별 소비성향 및 상품별 지출

가구 주 연 령별 소비성향

~2 9 30 ~39

40 ~49

5 0~5 9

6 0~6 9

7 0~

(%)

50

55

60

65

7075

80

85

20 02

2 01 2.1분기

가구 주의 연령별 소비 지출 비교

(엔 )기타

교양오락

교통통신

보건의료

의복및 신발

가정용품

광열및 수도

0

50 ,00 0

10 0,00 0

15 0,00 0

20 0,00 0

25 0,00 0

30 0,00 0

~ 29 30 ~39

40~49

5 0~5 9

6 0~6 9

70~

식료

주 : 오른쪽 소비지출 항목 중 주거, 교육은 생략 자료 : 총무성 가계 조사

실제로 가계 조사에서 나타난 세 별 소비성향을 보면 60~69세가 가장 높은 데다 2002년 이후의 변화에서도 계속 소비성향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최근 소비성향이 떨어지고 있는 29세 이하 세 와 조를 이루고 있음.

○ 65세 이상의 일본 시니어 계층이 보유하고 있는 금융자산은 약 900조엔에 달하

며, 이는 일본의 가계 금융자산 약 1,500조엔의 60%에 달하는 규모이며 이러한 막 한 자산이 이들의 레저 소비 등을 뒷받침하고 있음.

사실, 지난 5월의 가계 조사에서는 65세 이상 고령 가구는 소득의 2.5%를


패키지여행 비용에 충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 세 평균치보다도 0.7% 포인트 높음.

○ 65세 이상 시니어 가구의 경우 건강 식품에 한 소비지출이 활발한 동시에 의복, 신발 등에 한 지출 비중도 젊은 층과 비슷한 수준이며, 각종 교제비 등을 포함한 기타 지출의 비중도 높은 편임.

○ 단카이 세 의 자녀의 경우 35~44세가 되어 직장에서 어느 정도의 지위도 차지

하고 있는 것도 단카이 세 의 소비 확 를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들 자녀 가족을 포함한 가족형 소비시장도 주목되고 있음.

· 시니어 세 가 자녀 세 를 지원하면서 가족 여행을 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음.

다만, 단카이 세 를 중심으로 한 시니어 세 의 경우 시니어 시장이라는 컨셉트 자체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들이 원하는 상품이 기업의 생각

과 괴리되기도 함.

○ 도요타자동차가 지난 4월에 출시한 신형 스포츠카 ‘86’은 당초 30세 전후의 소비

자를 타깃으로 하여 가격도 이들이 구입하기 쉬운 200만엔 로 억제했지만 2월의 예약 판매 개시 후 수주 기준으로 50세 이상의 고령층의 구매 비중이 25%를 기록

○ 이 스포츠카를 구매한 시니어의 경우 이제 가족에서 독립해서 패밀리카가 필요

없기 때문에 혼자 혹은 2명에서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스포츠카를 선택

단카이 세 를 포함해서 새로운 시니어층은 과거에 비해 보다 활동적이고

(Active) 스마트한 측면이 있으며, 스마트폰을 비롯한 디지털기기도 활용

○ 인터넷에 잘 접속하는 스마트 시니어의 경우 전자상거래도 이용하는 한편 기업

의 홍보성 설명과 함께 SNS를 통해 입 소문을 확인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음.

○ 스마트 시니어의 경우 여가 시간이 상 적으로 많은 것을 이용해서 인터넷에서 많은 정보를 활용

소비세 인상 앞둔 선행 수요

지난 6월에 국회 중의원을 통과한 소비세 인상 법안은 참의원 통과도 유력

시 되는 등 시행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서 소비에 미칠 향도 나타날 전망


○ 소비세 세율은 현재 5%에서 2014년 4월에 8%, 2015년 10월에 10%로 단계적으로 인상되기 때문에 가전제품, 자동차 등 고가격 내구재의 경우 소비세가 인상되기 이전에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많아질 것으로 보임.

닛케이산업지역연구소가 일본 소비자 1,027명을 상으로 실시한 조사(인터

넷 조사 위탁 실시, 6월 26~27일, 전국의 20~60 남녀 약 500명)에 따르면 선행 매수 의사가 확인되었음.

○ 고액 상품에 관해서는 증세 이전에 구입하겠다는 응답자가 38.6%에 달했으며, 그 중 백색가전은 48.2%의 소비자가 선행 구매 의사를 밝혔으며, 자동차는 44.9%, PC 등 관련 기기는 41.4%를 기록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저가격의 비내구소비재에 해서도 선행 구매 의사가 확인되었으며, 소비세 인상 이전에 일본 소비자들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일정한 소비용 재고 구매를 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 샴푸, 비누, 치약 등 보관이 용이한 비내구재에 한 선행 구매 응답 비율은 61.5%에 달했으며, 종이, 세제, 쌀, 커피, 화장품 등에 한 선행 구매 의사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음.

소비세 증세 전에 구매하고 싶은 것(%)

2 5.8휴대전화와스마트폰

4 1.4컴퓨터와관련기기

4 4.9자동차

4 8.2백색가전

1 3.4주택구입

1 9.2가구및 인테리어

2 9.8TV 등 AV기기

고가품

45. 8쌀

48. 2세탁세제

57. 5휴지

61. 5샴푸 , 비누, 치약류

37. 8화장품및모발제품

41. 1커피와차

46. 8부엌세제

저가품

3. 일본시장에 침투하는 한국 제품

원전사고에 따라 식품 등 일본 브랜드에 한 신뢰 하락 속에서 보수적이었

던 일본 소비자들도 해외의 우량 기업 제품에 한 선호도를 높이고 있으며, 애플의 각종 제품이 일본시장을 석권하고 있음.


○ 한국기업, 제품에 한 일본 소비자의 편견도 약화되면서 K-Pop, 막걸리, 마켓 오 리얼 브라우니, 홍초 등이 2011년 일본 히트상품으로 등극한 여세가 이어지고 있음.

○ 금년 상반기에는 스마트폰, LINE 등의 한국계 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가 히트상품

으로 선정되고 있음.

일본 소비자에 파고드는 네이버의 LINE

네이버, NHN사의 LINE은 스마트폰으로 무료로 통화나 메일을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로서 일본 소비자의 지지를 받아 작년 6월의 서비스 개시 후 1년만인 7월 기준으로 이용자가 4,500만명을 초과하는 빅히트 상품으

로 성장했음.

통화뿐만 아니라 동물 등 각종 캐릭터를 이용한 그림 문자를 사용할 수 있어서 유저의 인기를 얻고 있음.

무료 통화 등을 뒷받침하는 것은 P2P 기술이며, 음성을 압축해서 데이터화

하여 인터넷망을 이용해서 전달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서버 등의 규모 인프라 투자를 생략할 수 있어서 NHN은 적은 투자로 순식간에 막 한 고객을 확보할 수가 있었음.

○ 또한 스마트폰이 급속하게 보급되는 과정에서 데이터 통신량이 늘어나 통화료를 절약하고 싶어하는 고객 유저들이 많아지면서 무료 통화 서비스인 LINE에 한 수요가 확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무료 음성 통화 서비스의 확 는 기존 통신사의 음성 통화 서비스 수익의 기반을 약화시키는 한편 통신량이 확 됨

으로써 인프라 관리 부담이 확 되기 때문에 통신사업자들에게는 불리한 측면이 있으나 일본 통신사들은 적극적인 입장임.

○ 무료 통화 서비스의 확산은 막기 어려울 것으로 보면서 데이터 통신 비즈니스로 수익 악화를 만회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의 구축에 주력 중이며, 모바일 전자

상거래, 컨텐츠 송신 비즈니스 등을 강화

○ NTT도코모는 2015년까지 스마트폰 사용자의 무료 통화 서비스 비율이 5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응책 마련에 주력 중임.

NHN은 이러한 일본 통신사의 사정을 파악하면서 통신사와의 전략적 제휴


관계를 강화하고 일본 시장을 더욱 개척해 나가고 있음(일본경제신문, 2012.7.4).

○ NHN Japan이 2012년 7월 3일에 KDDI와 발표한 제휴 전략에서는 LINE Channel이라는 플랫폼 서비스를 구축하여 컨텐츠 사업자와 유저를 연계하겠다는 전략이 제시되었음.

○ 구체적으로는 첫 번째 서비스로서 게임, 운세 판독, 쿠폰 제공 사업 등을 준비하

고 있으며, 처음에는 자체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한 후 API(Application Programing Interface)를 공개하고 외부의 파트너가 개발한 어플리케이션의 제공을 중심으로 할 계획임.

○ LINE Channel의 에코 시스템은 결제 서비스도 제공되며, 유저는 가상 통화인 LINE Coin을 사용하게 됨.

○ KDDI는 동사의 au 스마트 패스를 한정한 'LINE for AU Smart Pass'를 제공할 방침

이며, 한정판 스탬프를 제공하거나 LINE의 공식 어카운트에서 전용 정보를 송신

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임.

LINE의 SNS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며, LINE의 어플리케이션 상에서 자신의 근황을 업데이트 할 수 있는 홈 기능을 추가하는 외에 LINE으로 연결되고 있는 친구들의 근황을 리얼 타임으로 알 수 있는 타임 라인 기능도 추가함.

스마트 TV, OLED TV 시장에서의 한류 바람

글로벌 시장에서 일본 전자 기업의 실적이 악화되고 특히 TV사업의 구조조

정이 본격화되면서 일본 시장에서 한국기업 브랜드 TV의 활약이 기 되고 있음.

○ 이미 한국 TV는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해 왔지만 일본 시장에서는 일본기업의 과거 광에 한 이미지도 강해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상황이 변화

하기 시작했음.

사실, 일본의 표적인 가전제품 양판점(요도바시 카메라 멀티미디어 Akiba)등에서도 가장 눈에 띠는 매장 위치에 LG의 스마트 TV가 전시되고 있음(일본제품이 없어져간다, www.nikkei.com, 2012.6.12).

○ 일본기업이 가격 하락에 고전하는 가운데 한국기업이 스마트 TV에 다양한 기능

을 추가하여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어서 일본 소비자들의 호응이 좋아지


고 있음.

· 2012년 5월 9일에 출시한 LG의 스마트 TV는 일본에서도 VOD, SNS 등 여러 가지 서비스나 어플리케이션을 즐길 수 있으며, 약 300개의 3D 상이나 K-POP 전용 페이지 등 LG전자의 독자적 컨텐츠도 제공, 네트워크 기능의 플랫

폼, 마우스와 같이 사용할 수 있는 리모컨 등에 한 호응도 좋음.

일본기업에 수년 앞서서 금년 상반기에 시제품을 내놓은 한국기업의 OLED TV에 한 주목도도 높은 편임.

○ 출시 초기에는 고가격의 OLED와 LCD의 가격차가 지속적으로 줄어들면서 2015년에는 본격적인 보급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혁신적인 소비자의 경우 선행적 구매에 한 의욕이 강한 것이 일본 시장의 특징이기도 함.

○ 이에 해 샤프 등은 60인치 이상의 형 LCD TV로 맞서서 55인치급 OLED TV와의 차별성을 추구할 것으로 보이나 금년도에 55인치급으로 출시될 한국기업의 OLED TV가 가격 하락과 함께 60인치 이상의 형 시장으로 확장될 것을 경계

일본기업의 한국제 부품 및 소재 조달 확대

일본 시장에서의 수입침투도를 보면 정밀기계, 정보통신기기가 급격히 높아

진 것을 알 수 있음.

일본의 광공업 제품별 수입 침투도 변화

0

2 0

4 0

6 0

8 0

정밀기계

섬유

정보통신

비철금속

전자부품

광공업

화학

석유석탄

플라스틱

전기전자

요업

금속제품

일반기계

펄프

수송기계

철강

(% )

2 012 .2

2 006 .2

주 : 수입침투도 = (수입지수 X 수입비중)/(총공급지수 X 총공급비중) X 100 자료 : 일본 경제산업성, 통상백서, 2012

○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iPhone이나 한국제품의 일 수출 확 효과가 크게 나타난 것을 알 수 있음.


그리고 최종 소비재뿐만 아니라 생산재 분야에서도 일본기업의 해외 부품 및 자재 조달 비중이 추세적으로 높아지고 있음.

○ 작년 동일본 지진을 계기로 일본기업의 해외 부품 및 소재 조달이 확 되는 움직임이 나타났으나 이러한 일시적 충격은 그 이전부터 진행되어 왔던 일본기업

의 해외 부품 및 소재 조달 확 추세 속에서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음.

광공업 부문 전체의 일본 시장 수입침투도는 2006년 2월에서 2012년 2월 사이에 21% 넘게 상승

○ 수입 침투도의 상승률이 높은 부문은 정보통신 263%, 금속제품 111%, 철강 66.3%, 펄프 66.1%, 플라스틱 60.8%, 요업 58.5%, 정밀기계 47.9%, 수송기계 39.2% 등임.

품목별 대일 수출 증가율

-60-40-20020406080

1 001 201 401 60(% )

20 11년 증가율

20 12년 증가율

수송기계

신변잡화

중전기기

고무제품

가정용전자제품

기계요소공구및금

산업용전자제품

광물성연료

기타기계류

기초산업기계

농산물

산업기계

섬유제품

수산물

제지원료및종이제

철강제품

석유화학제품

플라스틱제품

직물

정밀화학제품

전선

요업제품

전자부품

금속광물

정밀기계

비철금속제품

기타화학공업제품

주 : 2012 년은 1~6 월 기준의 전년동기비 증가율임. 자료 : 무역협회

한편, 한국의 일 수출을 보면, 작년의 경우 동일본 지진으로 일시적으로 급증한 광물성 연료 등의 일 수출이 둔화된 반면 수송용 기계, 신변잡화, 중전기기, 고무제품, 가정용전자제품, 기계요소 공구 및 금형, 산업용 전자제

품 등이 10%를 넘는 증가율을 기록

○ 철강, 화학제품 등의 일 수출 증가율이 금년 들어서 다소 둔화했으나 추세적으

로는 수출 증가기조가 유지될 전망

○ 일 수출이 크게 호조를 보이고 있는 수송기계 분야의 경우 일본 자동차업체들의 한국산 부품 조달이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일본 남부의 큐슈 지방의 자동차 공업 지 가 한국 부품 산업과의 분업이 더욱 강화되면서 일 수출이 확


· 이러한 수송용 기계의 일 수출 확 는 동일본 지진의 일시적 향뿐만 아니라 한국 제조업과 일본 큐슈지방의 일체화 가속 등의 구조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보임.

지진에 따른 일수출 확 효과가 광물성 연료 등과 같이 일시적 요인에 그친 부분이 큰 분야도 있지만 지진 이전부터 나타났던 일본기업의 부품 및 소재 조달 다각화 움직임과 지진의 향이 결부된 분야에서는 중장기

적으로 일 수출 확 가 기 될 것으로 보임.

○ 일본 국제협력은행의 앙케이트 조사(일본 국제협력은행, 일본 제조기업의 해외사

업 전개에 관한 조사보고, 2011.12)에 따르면 지진으로 부품 및 소재 조달에 향을 받은 일본기업 중 22.5%가 일본 이외 기업으로부터의 체조달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으며, 해외소재 일본계 기업으로부터의 체조달은 45.3%에 달했음.

· 외국기업으로 조달선을 전환한 일본기업의 조달 상국을 보면 39%의 일본

기업이 중국으로부터 조달하고 36.7%가 한국에서 조달했음.

○ 외국기업으로부터 조달한 일본기업 중 26.3%는 체 조달선을 계속 활용하겠다

는 입장인 것으로 조사되었음.

이러한 일본기업의 조달선 분산 의지와 함께 일본기업에 의한 한국 투자

가 작년 이후 금년 들어서도 계속 확 되고 있어서 한국 소재 일본기업의 일 수출 확 효과도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임.

일본기업의 부품 소재 해외대체 조달 대상 국가

0

5

10

15

20

25

30

35

중국 한국 구미 대만 기타

(복수응답기업수)

기타

자동차

전기전자

화학

주 : 전체 응답 기업 603 사 중 대지진으로 부품 및 소재 조달에 차질이 발생하여 외국기업으로 조달선을 전환한 95 개사 중에서 해당 국가에서 조달했다고 응답한 기업 수 기준임.

자료 : 일본 국제협력은행, 일본 제조기업의 해외사업 전개에 관한 조사보고, 2011.12.2


japan insight 제54호 (2012. 07) · 갤럭시노트(삼성전자) 3위 line(nhn재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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