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에코 보고서

2014.04.21

ICT가 열어줄 스마트 관광의 미래

kt경제경영연구소 김은지 (eun-ji.kim@kt.com), 김재필

I. 관광산업은 창조경제의 핵심 산업

II. ICT 도입에 따른 스마트 관광 패러다임 변화

III. 사례로 보는 스마트 관광

IV. 시사점

정부는 지난 2월 3일 ‘제 2차 관광진흥확대회의’를 개최, 창조관광 기반 구축을 위한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로 하고, ICT 기반의 스마트 관광 추진 계획을 밝혔다. 스마트 관광이란 융합 기술의 도입으로 관광에서

나타나는 중요한 변화에 대한 현상을 의미 한다. 실제로, 스마트 기기의 확산 및 ICT의 발전으로, 이러한

변화의 움직임이 예약, 고객 경험, 관광 상품 개발 등 관광 산업에서도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본 보고서는 ICT 도입에 따른 관광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살펴보고자 한다. 최근 K-POP 열풍으로 인해,

연간 관광객 1,000만명 중 한류 관광객이 100만명을 넘어섰다. 또한, 2017년 평창 올림픽이라는 빅 이벤트

를 앞두고 많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가 주요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ICT를 활용한 국내 관광 산업에 불어오

는 변화의 움직임을 살펴보고자 한다.

Issue&Trend

Issue&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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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관광산업은 창조경제의 핵심 산업

□ 정부, 2017년까지 관광시장을 30조원 규모로 확장 계획 발표

‘제2차 관광진흥확대회의’에서 국내 관광산업을 현재 23조원 규모에서 25% 성장한 30조

원 규모로 증대 시키겠다고 발표 하였다. 이는 2020년까지 30조원 규모로 확대 시키겠

다는 사물인터넷(IoE) 시장과 맞먹는 규모이다. 동시에, 경쟁력 제고를 위해 현재 25위1

인 관광산업 국가경쟁 순위를 15위권내로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이에 대한

대응 과제로, 정부는 ‘창조 관광 기반 구축’, ‘국민관광 여건개선’, ‘관광자원의 다양화’,

‘전략적 시장 대응’ 등을 확정하였다.

□ ICT 기반의 스마트 관광은 창조 관광의 핵심

창조 관광 기반 구축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스마트 관광’2은 ICT기반 관광과 Multi-

Use가 결합된 개념으로, 완전히 새로운 관광 콘텐츠 및 BM이 창출되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관광 산업을 육성하려면 ICT가 접목이 된 스마트 관광 도입이 필수다. ‘제2차 관

광진흥확대회의’에서는 스마트 관광 육성 방안으로 ‘디지털 관광 안내 플랫폼 구축’, ‘여

행정보 종합 네트워크 구축’, ‘다국어 지도 서비스’등의 과제가 선정되었다. 이처럼, 미래

의 스마트 관광은 국가 경쟁력인 통신, ICT 기술 및 한류 콘텐츠를 기반으로 하는 융합

관광이 될 것 이다.

하지만, ICT 경쟁력 대비 미흡한 관광 인프라와 관광자원 보완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떠

오르고 있다. 따라서, 한국은 우수한 ICT 인프라를 활용해 관광 경쟁력 강화에 치중해야

할 것 이다. 비교적 우위에 있는 문화자원 (10위)의 전략적 활용방안 또한 중요하다. 음

악, 드라마, 콘서트 등 중국, 동남아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한류 콘텐츠를 지속적으

로 발굴하여 ICT 기반의 다양한 융∙복합 관광상품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Travel&Tourism Competitiveness Index 2013]

1 출처: The Travel & Tourism Competitiveness Index 2013 (140개국 평가), World Economic Forum

2 출처: 한양대학교 스마트관광 창조인력 양성사업단 ‘Smart Tourism의 개념’

항목 점수 순위

ICT 인프라 6.00 1위

문화자원 5.97 10위

관광 인프라 4.61 51위

관광자원 3.24 89위

가격 경쟁력 4.29 96위

ICT 인프라

문화자원

가격 경쟁력 관광 인프라

자연경관 종합

25위

Issue&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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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ICT 도입에 따른 스마트 관광 패러다임 변화

□ 편의/맞춤/체험/융∙복합 관광으로 진화하는 스마트 관광

스마트 관광이란 융합 기술의 도입으로 관광에서 나타나는 중요한 변화에 대한 현상을

의미3한다. 스마트 기기의 확산 및 ICT의 발전으로, 이러한 변화의 움직임이 예약, 고객

경험, 관광 상품 개발 등 관광 산업에서도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인터넷, 웹의 확장으로 인해 예약 프로세스가 한결 편리해졌다. 전화/팩스를 통한 예약이

주를 이루던 시대에서, 인터넷 보급의 확산으로 인해 주요 예약 채널이 인터넷으로 옮겨

왔기 때문이다. 이제는 인터넷을 넘어서 단순한 예약 방식과 실시간 예약이 주는 편의성

이 당일 모바일 예약 시스템 확산에 기여 하고 있다. 호텔 산업의 객실은 당일 판매하지

않으면 그 가치를 상실하게 되기 때문에, 이러한 인터넷, 모바일 등의 정보매체 발달이

호텔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예약뿐 만이 아니다. 스마트폰 상 GPS를 활용

해 사용자의 위치에 기반하여 지도 검색 및 네비게이션을 이용할 수 있게 한다.

호텔들 역시, 센서 기반의 객실 자동화 시스템, 스마트 키 등 ICT를 활용해 고객에게 다

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반면, Airbnb 와 같이 Airbnb 웹사이트/모바일을 통

해 누구든 이색 숙박 공간을 제공 할 수 있게 하는 오픈 모델은 게스트로 하여금 다채

로운 경험을 하게하여 숙박을 더 이상 잠만 자는 곳이 아닌 체험 위주의 공간으로 인식

을 바꾸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류 콘텐츠를 가상현실, 증강현실과 같은 ICT와 결합해 관광 상품화 시키고

자 하는 노력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융복합 관광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 및 한류 저변 확대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지 잘 보여주고 있다.

3 출처: 한양대학교 스마트관광 창조인력 양성사업단 홈페이지

[ICT에 의한 호텔산업 유통채널의 다양화]

∙블루투스, GPS, 센서

온라인 여행사의 등장

유∙무선 인터넷의 확산

∙당일호텔예약 앱 등장

∙위치기반 관광/길찾기 서비스 등장

∙플래시 트립의 확산 (실시간 예약)

∙호텔 내 운영 효율화 (스마트키를 통한 입퇴실 간소화)

∙맞춤형 프로모션 (식음료,부대시설)

∙객실의 저렴한 유통이 가능

인터넷 예약 서비스

인터넷의 확산

특징

기술

서비스

스마트 기기의 확산

Issue&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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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사례로 보는 스마트 관광

□ ICT 도입으로 호텔 고객들의 편의성 증대

Starwood Hotel and Resorts 그룹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별도의 체크인 없이도, 바로 객

실 입실이 가능한 스마트 키를 개발 하였다. Keyless Key 라고 불리는 이 서비스는 2014

년부터 Aloft 호텔의 뉴욕과 실리콘밸리 지점에서 테스트 할 예정이며, 성공 시 2015년

까지 전 세계 123 지점으로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트 키는 스마트폰에 탑재된 블

루투스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과 도어 상의 센서가 연동되어 간단한 트위스트 모션만

으로 객실 도어의 개폐가 가능해 호텔 고객들의 이용편의를 제고한다.

Starwood Hotel은 스마트키 서비스 전에도, 로열티 고객들을 대상으로 스마트 체크인

서비스(사전에 키 카드를 자택으로 배송)를 제공하는 등 고객 편의를 위한 서비스 도

입에 집중 해왔다. 스마트 서비스를 도입 한 결과, 객실 점유율은 2012년 66.9% 에서

1년만에 69.3%로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Starwood 의 스마트 도어] [뉴욕 Yotel 의 로봇 벨보이]

2011년에 오픈한 뉴욕의 Yotel은 699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2002년 이후 뉴욕에

세워진 가장 큰 규모의 호텔이다. 호텔에서는 벨보이 대신 로봇을 사용해 비용 절감 및

고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호텔 입구에 설치된 로봇 벨보이, Yobot은 이용객이 비밀번

호와 성을 입력하면 이용객의 짐을 보관함으로 옮겨준다. 이용객이 객실로 체크인을 하

거나 호텔을 떠날 때는 보안 PIN을 사용해 요봇에게서 짐을 돌려받을 수 있다. 이는 로

봇이라는 ICT 기술을 활용한 고객 편의 서비스로 뉴욕이라는 지역 특성을 잘 활용해 관

광객의 니즈를 충족시켜 주고 있다.

2009년에 오픈한 ARIA 호텔은 4004개의 객실을 보유, 호텔의 규모뿐만이 아니라 현존

하는 호텔 중 가장 디지털화 된 호텔로 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객실의 자동화 시스

※ 출처: engadget.com ※출처: dezeen.com

Issue&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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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은, 객실에 투숙객이 들어서면, 커튼이 젖혀지면서 밖의 풍경을 보여주고, 자동으로 조

명, 음악을 재생하며, 미리 예약된 객실 온도로 맞춰준다. 고객들은 객실 내 터치스크린,

TV, 아이패드 앱을 통해 이 같은 세팅의 조절이 가능하고, 이 모든 세팅은 저장이 되어

다음 방문 시 그대로 재현 가능하다. 게스트가 본인의 스마트폰을 호텔 시스템에 등록하

면, 호텔은 게스트의 기호와 동선에 따라 고객의 스마트 기기로 맞춤형 할인 쿠폰 (레스

토랑, 카지노)을 전송 한다. 스마트 서비스 도입의 결과로, 2011년에는 호텔 매출은 8억

9천달러에서 2013년에는 9억 5천 달러로 증가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ARIA 호텔 객 실 내 스마트 터치 스크린 및 커튼 자동화]

□ 모바일 확산으로 개인화된 ‘나만의 여행 서비스’ 제공

모바일 당일 예약 서비스는 ‘플래시 트립’ 이라는 신조어 (사람들이 즉흥적으로 호텔을

예약하는 트렌드)를 만들어 내면서, 호텔 산업의 예약 트렌드를 바꾸고 있다. 최근 서울

시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호텔들과 모바일 거래 비중이 늘어나면서, 호텔들 역시 모

바일 여행사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는 등 영업 방식에 변화를 주고 있다. 호텔들이 여행

사의 네트워크에 접속해 직접 객실과 요금을 관리하기 시작한 것 이다. 이에 따라, 호텔

은 손익을 따져가며 모바일을 통해 임박 예약자를 받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모바일 트렌드에 따른 호텔의 새로운 객실/요금 관리 방식]

※출처: ARIA 호텔 웹사이트

여행사

여행사

네트워크

‘엑스트라넷’

호텔

예전에는 호텔과 연락해

여행사로 들어온 예약을 확

정했었다면, 이제는 호텔과

연락할 필요가 없어짐

호텔은 여행사의 엑스

트라넷에 직접 접속해

블록배정, 객실 관리,

요금 조절

Issue&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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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모바일을 통한 객실 예약은 호텔, 고객 모두가 윈윈하는 서비스로 각광 받고 있

다. 호텔들에게는 남은 객실이 할인되지 않았던 기존의 예약 방식에서 벗어나, 미판매

객실을 소진 할 수 있는 좋은 판매 방안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실시간 공실율을 기

반으로 최저가 객실을 제공하는 이 서비스는 편리한 저가 객실 검색 및 예약을 가능하

게 해 이용자들에게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데일리 호텔 앱] [인터파크투어-SK플래닛의 T맵 앱]

모바일 앱을 통한 예약과 여행정보 검색이 보편화 되면서, 단순 예약only 앱이 아닌 사

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GPS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들이 등장하고 있다. 인터파크투어는

SK 플래닛과 제휴하여, 유저가 T맵에서 여행 키워드를 검색하면, 지도상에서 인터파크투

어에 등록된 숙박상품 확인 및 네비게이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 호텔퀵클리는

스마트폰을 흔들기만 하면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호텔을 검색해 주는

‘shakeit’ 기능을 탑재해, 유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여행과정에 필요한 모든 예약 (숙박, 항공권, 렌터카)을 원스톱에 해결 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가 등장해 고객들의 편의성을 향상 시키고 있다. 인터파크 투어는 항공권

판매에 그치지 않고, 숙박과 렌터카까지 원스톱으로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모바일을 통한 매출 증진을 꾀하고 있다.

[인터파크 투어의 모바일 앱 발전 양상]

※출처: 데일리호텔앱 ※출처: 인터파크투어

2013. 9월 출시

국내 호텔 예약

<항공 앱> <국내 호텔 앱> <해외 호텔 앱>

2011. 6월 출시

국내외 항공권 발권

2013. 9월 출시

해외 호텔 예약

<통합 앱>

2013. 11월 출시

국내외 호텔∙항공 예약

Issue&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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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CT를 통한 관광 자원의 진화: ‘숙박’에서 ‘체험’으로

Airbnb는 기존 숙소보다 낮은 가격으로 독특한 숙박 체험을 제공한다. 게스트는 개인

의 관심 분야에 따라, 예술작품, 역사를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장소에서 숙박을 경험할

수 있으며 현지 사람이 조언해주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Airbnb는 ‘남

다른 스토리가 있는 여행’ 이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우며, 아파트 에서부터 고성, 나무

집, 개인용 섬, 이글루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숙박 공간을 제공 한다. 게스트들은 호텔

보다 더 넓은 공간에서 저렴한 가격 (Airbnb의 1박 평균 숙박료는 110달러로 호텔 방

에 비해서 21~50% 저렴)으로 숙박을 할 수 있다.

[Airbnb의 독특한 숙박 공간]

‘The Sol Wave House hotel’은 세계 최초 트위터를 활용한 호텔이다. 호텔은 게스트에게

체크인시 호텔 내 무료 Wifi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자체 트위터 계정을 부여한다. 게스트

는 트윗을 통해 호텔 내 모든 오더와 예약을 할 수 있다. 게스트는 트위터 상에서 투숙

객들과 메시지를 주고 받으며 사진을 공유할 수 있고, 호텔 내 이벤트 참가 여부를 확인

하는 등 트위터를 통해 호텔 내 커뮤니케이션이 활성화 되고 있다.

[Twitter를 활용한 SNS 기반의 sol wave house 호텔]

※출처: airbnb

※출처: sol wave house hotel

“뻔한 여행지가 아닌 곳에

서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이 덕분에 여행객의

75%가 재방문 의사를 밝

힌다. 집주인 또한 안방에

서 세계를 만날 수 있다”

-airbnb CTO 블레차르지크

Issue&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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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CT를 활용한 콘텐츠 위주의 신한류 융합관광

일본, 중국 및 동남아 시장에서 K-pop, 드라마, 예능 등 한류스타에 대한 관심이 급증

하고 있다. 이에 따른 개별 관광객 (FIT) 및 특수 목적 관광(SIT)의 비중 역시 나날이 높

아지고 있다. 개별 관광객 비중은 ‘10년 62.6% 에서 ‘12년 64.4%로 증가하였으며, 한류

공연 관광객은 ‘10년 104만명에서 ‘12년 162만명으로 늘어났다.

이러한 증가세에 대응하고자, 민간 사업자들 중심으로 한류 공연 관광 기반을 조성하려

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올 4월, 롯데 면세점은 외국인 관광객 만을 위한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인데, 중국 동남아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한류스타를 내세워 외국

인 관광객 1만2,000명을 유치 한다는 목표다. 정부 주도하에 지난 2006년부터 진행해온

패밀리 콘서트에는 내∙외국인을 포함해 총 29만 6000여명이 다녀갔다. 하지만 이번 콘

서트는 민간 기업으로는 최초이자 최대 규모로, 예매 시작 열흘 만에 좌석이 90% 이상

매진 되는 등 중국, 일본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KT와 YG 엔터테인먼트는 손을 잡고, 지난 1월, 동대문 쇼핑센터 내에 국내 최초 홀로

그램 전용관인 ‘KLIVE’ 를 개장했다. 실제 가수의 홀로그램 영상에 가상현실, 증강현실

기술을 적용하여 마치 실제 가수를 보는 듯한 효과를 연출할 수 있다. 이는 한류파워

에 ICT기술을 융합해 신개념의 한류 3.0 시대가 도래했음을 잘 보여주는 사례이다.

KLIVE는 현실감 있는 공연뿐 만 아니라 스타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디지털 체험 공간

을 통해 관람객들의 참여 또한 유도한다. 스타와 동승한 듯한 느낌을 주는 증강현실

‘AR 엘리베이터’, 미공개 영상을 특수 안경을 통해 보는 ‘시크릿 윈도우’ 등 참여 위주

의 다양한 디지털 어트렉션은 콘서트를 중심으로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KLIVE는 1월 시험 기간 동안 1회 평균 150명, 총 3만명의 관객을 모으는데 성공했으며,

2월부터 3만원에 유료공연을 시작했다. 티켓 수입뿐만 아니라 연계 상품의 판매와 다

양한 디지털 어트렉션 매출은 입장권 수입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Klive 공연장 내 스타 사진 촬영] [Klive 콘서트 현장]

※출처: KLIVE

Issue&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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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지방 자치 단체 역시 한류 드라마를 관광 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활발한 움직

임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드라마나 TV에 등장해 한류팬의 눈길을 사로잡은 명소들

120개와 7개의 테마코스를 발굴하여, 이를 온∙오프라인으로 집중 홍보할 예정이며, 한류

열풍이 서울의 관광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상남도는 최근 동남아에서 한류로 각광받고 있는 ‘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였던 통영

장사도와 거제 외도를 대상으로 관광 상품 개발을 위한 홍보 마케팅에 적극적인 노력

을 기울이고 있다. 경상남도는 4월 내 여행사를 비롯한 중국 측 방문단과 만나 중국

관광객 유치와 홍보를 위한 세부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구체적인 관광 상품에 대한 구

상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처럼 관광은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융합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 두 산업의 융합

에 있어서, ICT가 한류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차별화 된 관광 상품을 만들어 내는 등

기여 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따라서, 스마트 관광을 위한 정부의 투자 활성화, 제도

적 지원은 물론 콘텐츠의 질 향상에 대한 노력은 지속 되어야 할 것 이다.

[싸이 ‘강남스타일’ MV 촬영지, 코르소코모] [‘런닝맨’ 촬영지인 서울시 시민청]

※출처: KLIVE

※출처: 서울시공식관광정보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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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시사점

□ ICT 발전과 함께 숙박에서 체험의 공간으로 호텔의 패러다임 전환

2018년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호텔들은 단순히 숙박 공간이 아닌 체험

의 공간을 제공 해야 할 것 이다. 호텔들은 국가의 경쟁력인 LTE 통신기술을 내세워

실시간 중계가 가능한 LTE 공간을 마련, 생생한 현장감을 제공을 통해 차별화 할 필요

가 있다. 올림픽, 월드컵 등 특수 이벤트에 맞서, 이 같은 체험 공간의 마련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 효과 및 대한민국을 통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로 작용 할

것 이다.

□ IT 경쟁력을 앞세운 한류와 관광의 융복합의 중요성 대두

최근에는 K POP 열풍으로 연간 관광객 1,000만명 중 한류 관광객이 100만명을 돌파하

였다. 한류 관광 시장의 규모가 1조 2,300억원을 넘어서면서, 한류 융복합 관광의 중요

성이 대두되고 있다. 1세대 한류의 성공은 한국 대중문화의 수출 및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이 견인했다면, 2세대 한류의 성공여부는 ICT를 활용한 차별화 된 콘텐츠 제

공에 달려있다. 따라서, KLIVE 홀로그램 전용관, 롯데 면세점의 외국인 전용 콘서트 등

과 같이 미디어 콘텐츠와 연계하여 관광 상품화 하는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 또한

한류 관광객들은 단순 관광이 아닌 한류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므

로, 이를 반영한 한류 연계 숙박 상품 제공이 중요하다.

□ ICT를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로 고객만족 극대화 실현 가능

모바일 및 SNS 등을 통해 관광 콘텐츠를 얻으려는 수요가 급증하면서, 모바일을 활용한

예약 및 고객 편의 서비스 제공이 활발이 이루어져야 할 것 이다.

외국 관광객들을 중심으로 개별 여행객이 증가하면서, 모바일 당일 예약 서비스 같은 써

드파티를 통한 중저가 호텔들의 예약이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이를 활용한 객실의 전

략적 유통이 중요시 되고 있다.

또한, 관련 사업자들은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하여 중국인 및 동남아 고객들의 유형과 성

격에 맞는 맞춤형 모바일 정보 (중국인들이 자주 가는 쇼핑몰/음식점/할인쿠폰) 제공이

필요하다. 정부 주도 하에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경로 검색 서비스 및 관심지점정

보 (POI)를 제공하는 다국어 지도 서비스 등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스마트 관광 육성 방

안이 활성화 되어야 할 것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