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catimes vol.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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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671 2013.02.15 (금) TEF / TEFAQ TEST and preparation 514.840.7228 www.point3.com Tel:(514)656-4619 E-Mail: [email protected] www.montaek.com 한국과 북미전역을 연결하는 안전한 한인택배 몬트리올 택배 몬트리올 택배 항공 및 해상택배 전화 한통으로 픽업에서 포장, 배송까지!! 퀘벡 주정부, 자살 예방 대책 강화 마루와 정부가 자살 예방을 위한 노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 몇 년 동안 자살률, 특히 청소년 자살률이 감소하긴 했지만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죽음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노력을 배가해야 합니다.2월 8일, 레쟝 에베르 보건부 장관은 이 렇게 선언했다. 에베르 장관은 35세-65세 그룹의 자살 률이 우려할 만한 정도에 달했으며 이들을 최고 위험군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에베르 장관은 다양한 대책을 발표했는 데 그중에는 자살에 관한 데이터베이스 구 축도 포함됐다. 자살을 부르는 위험인자를 분석하고 그 에 따른 대책을 수립하려면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이 데이터베이스에는 퀘벡의료보험공사 의 건강 관련 자료와 검시관의 사망 원인 보고서, 그리고 사망자가 자살하기 몇 주, 몇 달 전 접촉한 의료 단체와 이들 단체가 제공한 서비스 등이 담기게 된다. 자살 예방 관련 단체들은 내년 가을부터 이 데이터베이스를 통하여 보다 효과적인 자살 예방 활동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 대된다. 퀘벡 정부는 1-866-APPELLE 서비스 도 보강하여 대기 시간과 통화가 끊어지는 경우를 줄일 방침이다. 그리고 예방 감시망도 확대하여 자살 암 시 징후를 포착하는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직장이나 학교에서 예방 활동을 펼치도록 할 예정이다. 에베르 장관은 정신 건강에 관한 새로운 실행 계획을 수립 중이며 자살 예방도 여기 에 포함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퀘벡 주에서는 매일 남성 2명, 여성 1명이 자살하고 있으며 캐나다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은 자살률을 기록하고 있다. 北핵실험 위력 논란 대응 정책 달라질 수 있어 북한의 3차 핵실험은 과연 어느 정도의 위력이 있었을까. 국방부는 12일 북한의 핵실험 직후 한국 지질자원연구원 지진연구센타가 인공지진 파 4.9 규모를 '유엔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 기구(VTBTO)의 산출공식에 근거해 다이너 마이트(TNT) 69kt의 폭발력으로 추정된 다고 밝혔다. 북한의 1차 핵실험(2006년) 당시의 1kt 이나 2차 핵실험(2009년) 당시 26kt의 폭 발력보다는 컸지만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나가사키(21kt)와 히로시마(16kt)에 투하됐 던 핵폭탄의 폭발력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 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하지만 독일 정부 산하 연방지질자원 (BER) 연구소는 북한의 3차 핵실험 폭발력 이 40kt에 달한다고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BER이 추정한 폭발력은 한국 국방부는 물론 미국이 추정한 ', 러시아의 7 이상'과 비교해도 가장 큰 수치다. 이처럼 큰 차이가 나는 것은 핵무기 폭발 력의 산정방식이 분석 주체나 실험 당시 환 경조건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통상 자연지진과 인공지진은 진도 규모 에 따른 위력이 다르게 평가된다. 진도 규모가 1이 올라갈 때 자연지진의 경우 32배 증가하지만 핵실험 같은 인공지 진은 10배 올라가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 가하고 있다. <7면에 계속> 3월 TEFaQ 준비반 모집합니다. - 초급 (기초부터 A2 수준까지) Full Time: 20시간/1주, 2개월 과정 Part Time: 10시간/1주, 4개월 과정 (낮반/저녁반) - 중급 (A2수준부터 B1 수준까지) Part Time: 10시간/1주, 4개월 과정 (저녁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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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Hancatimes Vol.671

Vol. 671 2013.02.15 (금)

TEF / TEFAQ TEST and preparation

514.840.7228 www.point3.com

Tel:(514)656-4619 E-Mail: [email protected]

한국과 북미전역을 연결하는 안전한 한인택배

몬 트 리 올 택 배몬 트 리 올 택 배항 공 및 해 상 택 배

전화 한통으로 픽업에서 포장, 배송까지!!

퀘벡 주정부, 자살 예방 대책 강화

마루와 정부가 자살 예방을 위한 노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 몇 년 동안 자살률, 특히 청소년

자살률이 감소하긴 했지만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죽음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노력을

배가해야 합니다.”

2월 8일, 레쟝 에베르 보건부 장관은 이

렇게 선언했다.

에베르 장관은 35세-65세 그룹의 자살

률이 우려할 만한 정도에 달했으며 이들을

‘ 최고 위험군’ 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에베르 장관은 다양한 대책을 발표했는

데 그중에는 자살에 관한 데이터베이스 구

축도 포함됐다.

“자살을 부르는 위험인자를 분석하고 그

에 따른 대책을 수립하려면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이 데이터베이스에는 퀘벡의료보험공사

의 건강 관련 자료와 검시관의 사망 원인

보고서, 그리고 사망자가 자살하기 몇 주,

몇 달 전 접촉한 의료 단체와 이들 단체가

제공한 서비스 등이 담기게 된다.

자살 예방 관련 단체들은 내년 가을부터

이 데이터베이스를 통하여 보다 효과적인

자살 예방 활동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

대된다.

퀘벡 정부는 1-866-APPELLE 서비스

도 보강하여 대기 시간과 통화가 끊어지는

경우를 줄일 방침이다.

그리고 예방 감시망도 확대하여 자살 암

시 징후를 포착하는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직장이나 학교에서 예방 활동을 펼치도록

할 예정이다.

에베르 장관은 정신 건강에 관한 새로운

실행 계획을 수립 중이며 자살 예방도 여기

에 포함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퀘벡 주에서는 매일 남성 2명, 여성

1명이 자살하고 있으며 캐나다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은 자살률을 기록하고 있다.

北핵실험 위력 논란대응 정책 달라질 수 있어

북한의 3차 핵실험은 과연 어느 정도의

위력이 있었을까.

국방부는 12일 북한의 핵실험 직후 한국

지질자원연구원 지진연구센타가 인공지진

파 4.9 규모를 '유엔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

기구(VTBTO)의 산출공식에 근거해 다이너

마이트(TNT) 6∼9kt의 폭발력으로 추정된

다고 밝혔다.

북한의 1차 핵실험(2006년) 당시의 1kt

이나 2차 핵실험(2009년) 당시 2∼6kt의 폭

발력보다는 컸지만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나가사키(21kt)와 히로시마(16kt)에 투하됐

던 핵폭탄의 폭발력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

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하지만 독일 정부 산하 연방지질자원

(BER) 연구소는 북한의 3차 핵실험 폭발력

이 40kt에 달한다고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BER이 추정한 폭발력은 한국 국방부는

물론 미국이 추정한 `몇 ㏏', 러시아의 `7

㏏ 이상'과 비교해도 가장 큰 수치다.

이처럼 큰 차이가 나는 것은 핵무기 폭발

력의 산정방식이 분석 주체나 실험 당시 환

경조건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통상 자연지진과 인공지진은 진도 규모

에 따른 위력이 다르게 평가된다.

진도 규모가 1이 올라갈 때 자연지진의

경우 32배 증가하지만 핵실험 같은 인공지

진은 10배 올라가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

가하고 있다.

<7면에 계속>

3월 TEFaQ 준비반 모집합니다.

- 초급 (기초부터 A2 수준까지)

Full Time: 20시간/1주, 2개월 과정

Part Time: 10시간/1주, 4개월 과정 (낮반/저녁반)

- 중급 (A2수준부터 B1 수준까지)

Part Time: 10시간/1주, 4개월 과정 (저녁반)

Page 2: Hancatimes Vol.671

2 / 2013. Feb 15(Fri) 광 고

Page 3: Hancatimes Vol.671

2013. Feb 15(Fri) / 3교민 소식/캐나다 소식

-엔진 오일 교환

-브레이크

-전기전자 및 일반 수리

-에어컨 가스 충전

최근 캐나다 입국거부 사례

캐나다 입국거부 사례가 전년대비 12건이 증가

지난해 한국으로부터의 캐나다 입국

거부 사례가 전년대비 12건이 증가(입국

사유 또는 목적 불분명, 소지물품의 장기

체류 의혹 가능성 등) 한바 있고, 최근에

는 캐나다 입국시 지나치게 많은 물품을

소지하거나, 관광비자로 입국 후, 미국을

방문했다가 재입국시 장기체류할 가능성

이 있을 것으로 의심을 받아 입국거부 되

는 사례가 발생하여, 유의가 필요함을 알

려드립니다.

<최근 입국거부 사례>

(1) 2013년 1월 H 씨는 피어슨국제공

항을 통해 입국시 많은 양의 다양한 색상

의 스타킹 등을 소지하고 입국하다가 입

국이 거부됨

(2) 2013년 1월 미국여행후 Buffalo를

통해 캐나다에 재입국하려던 C씨(2012

년 8월 관광비자로 캐나다 입국, W대에

서 연수중)는 입국심사관에게 미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인한 치료와 소송을

캐나다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답을 하

고, 의료보험이 없는 점 등이 확인되어

입국이 거부됨

<입국시 유의사항>

○ 캐나다 입국시 지나치게 많은 물품

을 소지할 경우 개인용품(personal

belongings)으로 간주되지 않을 수 있으

며, 체류기간에 비해 거액의 현금을 소지

하는 경우도 장기체류 의도로 간주되어

입국이 거부될 수 있으므로 유의하시기

바람

○ 입국심사관이 입국목적 및 소지품

등에 대해 의심하고 상세히 물어보거나

관련 자료를 제시할 것을 요구하는데 대

해, 큰 소리로 항의 또는 욕설을 할 경

우, 반사회적 행위(anti-social behav-

ior)로 간주되어 수감시설에 수용될 수

있는바, 심사관의 질문에 논리적으로 답

변하거나, 영어로 원활한 소통이 어려울

경우에는 통역관을 불러줄 것을 요청하

여, 입증할 수 있는 자료나 사실관계에

근거하여 답변하시기 바람.

○ 입국거부가 결정될 경우, ① 구금

소(Immigration Holding Centre)에 보

내졌다가 출발지로 되돌려 보내지거나,

② 보증인에게 인도되었다가 지정한 일

시에 귀국편 항공기에 탑승하게 될 수 있

는바, 만일의 경우에 대비하여 연고자의

연락처를 소지하시기 바람.

○ 입국거부로 결정되어 재심사

(review)를 희망할 경우에는 대개 구금소

에 수용된 상태에서 재판(hearing)을 받

게 되며, 재판은 구금후 48시간(공휴일

제외) 이내 1회, 7일후 1회, 이후 1개월

마다 1회씩 받게 되어 구금이 예상보다

장기화될 수도 있으므로 재심사를 신청

할 경우에는 이점을 유의하시기 바람

○ 구금소에 수감될 경우에는 당해인

이 수감사실을 총영사관에 통보해 줄 것

을 수감시설측에 요청, 총영사관을 통해

동 사실을 연고자에게 전달하고, 귀국 등

에 필요한 조력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재심사 신청시에는 법률적인 측면을 고

려, 변호사의 조력을 받으실 것을 권함.

출처 : 주토론토총영사관

베어드 캐나다 외무

"말리 제2의 아프가니스탄 될 것"존 베어드 (John Baird) 캐나다 외무

장관은 이슬람반군 소탕작전이 벌어지

고 있는 말리가 제2의 아프가니스탄이

될 수 있다고 12일(현지시간) 경고했다.

베어드장관은 이날 의회위원회에서

말리 사태가 이미 대게릴라전으로 변질

되기 시작했다며 "이라크와 아프가니스

탄에서처럼 반란이 계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말리에는 지난해 쿠데타를 통

해 정권을 장악한 군부와 알카에다와

연계된 무장조직 등 2개 세력이 존재한

다"며 "이들 누구도 평화유지 임무를 수

행할 것으로 생각되지는 않는다"고 지

적했다.

베어드 장관은 "말리에 재정지원과

함께 훈련교관을 파견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지만 캐나다 지상군 투입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앞서 캐나다는 말리 내전에 군사 개

입한 프랑스군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C-17 공군 수송기 1대를 제공한 바 있

다.

프랑스군은 지난달 11일 말리 내전

에 개입한 이래 반군을 알제리 국경 인

근 산간지대로 몰아내고 이들의 거점을

대부분 탈환했다.

하지만 반군의 공격이 점차 게릴라전

양상을 보이면서 프랑스가 장기전의 수

렁에 빠지기 시작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캐나다 지폐 도안 최종 선정

캐나다 지폐의 후면 도안에 게이와

흑인하키선수는 나오지 않는 것으로 결

정됐다.

지폐 도안 이미지 결정을 위해 최근

열린 샘플그룹 토의와 6개

도시에서의 시민 워크샵을

통해 설정된 주제는 ‘ 다양

성, 포용과 복합문화주의’ 였

다. 이를 바탕으로 41개의

후보 이미지를 검토한 끝에

이번 최종 이미지가 선정됐

다. 지폐 종류별 후면에 삽

입될 이미지는 다음과 같다.

▲ 5불:= 우주선 로봇팔 ▲

10불=: 기차 ▲ 20불:= 2

차대전 비미 리지 전투 기념

관 ▲ 50불: 쇄빙선.

한편 100불짜리 지폐에는 당초 아시

아계 모습의 여성 의학자가 채택될 예

정이었으나 반론에 부딪혀 백인 얼굴

모습의 여성 의학자로 변경되었다

에어 캐나다 새 이름 좌석 증설

에어캐나다 7일 “향후 12개월 내에

새 기종 보잉 777-300ER 도입으로 더

넓어진 공간에 좌석 수를 늘릴 예정이

다.”고 발표했다. 에어캐나다측에 따르

면 새로운 기종의 좌석은 익제큐티브 퍼

스트36석, 프리미엄 이코노미 24석, 이

코노미 398석으로 총 458석에 달한다

(기존 기종은 익제큐티브 퍼스트42석,

이코노미 307석으로 총 349석). 즉 프리

미엄 이코노미석이 새로 생기고 이코노

미석은 늘어난 것이다.

좌석 배열은 기존 3-3-3 방식에서

3-4-3 방식으로 바뀌어 중앙 좌석이 3

개에서 4개로 늘어나며, 이코노미 좌석

폭은 좀 좁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에는 우선 첵크

인(수하물 포함), 프리미엄 식사와 무료

바 제공 서비스가 포함되며 7월 몬트리

올-파리 노선에서 서비스가 개시될 예

정이다.

한편 에어캐나다의 영업실적은 전년

도 2억4천9백만불 손실에서 벗어나

2012년도에는 1억3천1백만불(4/4분기

엔 8백만불) 순익을 기록한 것으로 발표

됐다.

토론토 중앙일보

몬트리올 조명축제MONTREAL EN LUMIERE

몬트리올의 가장 큰 겨울행사 중 하나인 조명축제가 다음과 같이 열린다.

3월 2일과 3일에는 메트로의 운

행시간이 연장된다,.

일시; 2013년 2월21일- 3월3일

장소: Quartier des spectacles

메트로 Place des arts 역

관련 웹사이트:

www.montrealenlumiere.com

Page 4: Hancatimes Vol.671

4 / 2013. Feb 15(Fri) 캐나다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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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계약, 모든 사항 ‘서면’으로

주택 매매시 부동산 중개인 수수료를 둘러싼 법정

분쟁을 피하기 위해서는 모든 사항에 대해 반드시 문서

화 해 놓을 필요가 있다. 특히 부동산 매도인과 매수인

모두 부동산 중개인과의 계약서에 싸인한 경우에는 중

개인을 통하지 않고 거래 당사자를 구했다 하더라도 반

드시 중개인에게 알리고 중개인과의 계약에 따라 중개

인을 통해 매매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최근 해밀턴의 소액사건법정에서는 프로퍼티 가이

서비스를 통해 1% 수수료를 약속하고 주택을 매도한

매도인과 부동산 중개인과 서비스계약을 체결한 상태

에서 중개인을 통하지 않고 자신이 찾아낸 주택을 직접

계약 체결한 매수인의 매매에 대해 매도인이 약속했던

수수료를 지불하도록 소송을 제기한 매수인측 중개인

소속 회사에 대해 패소판결이 내려져 논란이 돼고 있다.

이와 관련 부동산 전문가들은 담당판사가 중개인이

매도인, 매수인과 주고받은 이메일을 더 자세히 검토했

더라면 달리 판결을 내렸을 것이며, 부동산중개인이 직

접 서비스계약을 맺은 주택매수인을 상대로 다시 소송

을 제기했더라면 중개인 승소 판정을 받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온라인으로 제공되는 매매

서비스를 이용, 주택을 매매하는 경우 매도인은 중개

수수료 관련 사항에 대해 계약시 반드시 서면에 기재해

놓는 것이 후일 법정분쟁을 피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밝혔다. 특히 매수인의 경우 일단 부동산중개인과 서비

스계약을 체결하면 매매대상 주택을 중개인이 찾았든

지 자신이 찾았든지에 관계없이 계약에 따라 반드시 중

개인에게 수수료를 제공해야 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토론토 중앙일보

1센트 동전 페니(Penny)의 유통

이 4일 부로 공식 중단됐다.

이로써 캐나다도 뉴질랜드와 호

주, 네덜란드, 핀란드, 스웨덴과 함

께 페니를 사용하지 않는 나라가

됐다. 연방조폐청(Royal Canadian

Mint)은 페니 주조를 이미 지난해

5월부로 중단한 상태다.

연방정부는 지난해 가을부터 페

니 유통을 중단할 계획이었지만 바

쁜 연말 연시 상거래에 차질이 빚

어질 수도 있다는 소매업계의 우려

를 감안, 시기를 다소 늦췄다. 이로

서 1876년부터 유통이 시작된 엘

리자베스 2세 여왕과 두 개의 단풍

나무잎이 새겨져있던 페니는 137

년만에 그 기능을 잃었다.

연방조폐청은 페니 제조 중단에

대해, 페니 1개를 찍어내는 데는

1.6센트의 비용이 든다. 정부는 페

니 제조중단을 통해 연간 1,100만

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

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니의 유통이 중단됨에 따라 현

금거래 시 끝 단위는 5센트가 된다.

세금이 가산된 액수의 끝 단위는 5

센트에 근접하도록 반올림(round-

ing-off)해, 최종결제액의 끝 단위

가 12센트라면 10센트를, 13센트

라면 15센트로 계산하면 된다. 하

지만 현금이 아닌 신용카드나 직불

카드 거래 시에는 계산방식에 변화

가 없다.

토론토 중앙일보

밴쿠버 지역 새 주택 가격 하락

12월 전국 신규주택 가격지수(NHPI)가 전

달 대비 0.2%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토론

토, 오샤와 등이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밴쿠

버의 새 집 가격은 0.3% 떨어졌다. 밴쿠버 지

역 건축업자들은 신규분양시장 침체를 집값

하락의 주된 원인으로 꼽았다. 연간기준으로

밴쿠버 신규주택가격지수는 0.5% 하락을 기

록했다.

가격이 뒷받침해주지 못하다 보

니 건설시장의 활기도 수그러든 모

습이다. 12월 밴쿠버 건축허가액

수는 4억2740만달러로 전월 대비

23.2%, 1년 전보다는 25.2% 줄어

든다.

범위를 BC주로 넓히면, 주거용

인 경우 건축허가액수는 전달보다

8.6% 감소한5억650만달러에 머

물렀다. 비거주용 부문 허가액수는

27.2% 축소됐다.

전국적로도 건설 움직임은 활발하지 못했

던 것으로 보인다. 12월 전국 건축허가액수는

월간 11.2%, 연간 16.2% 줄어든 57억3420

만달러에 그쳤다.

토론토 중앙일보

캐나다, 현금거래 최소단위는 5센트

Page 5: Hancatimes Vol.671

2013. Feb 15(Fri) / 5캐나다 소식

국내 경기 침체의 여파가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구정 설을 맞이해 한인들

이 한국계 은행을 통해 고국을 향해 따뜻

한 정성을 보내는 손길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의 경우 구정 전 2주간 동일

구간 자료를 추출해 비교한 결과 1천불

미만 실시간 송금 서비스 제공 효과 등으

로 2012년 대비 송금 건수는 약 50%,

송금액은 약 30% 증가했으며(자료제공:

정광희 마케팅 부장).

외환은행 역시 같은 기준으로 송금 건

수는 53.5%, 송금액은 36.9% 증가한 것

으로 집계됐다(자료제공: 이종은 마케팅

계장).

캐나다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송금 건수와 금액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

서는 대체로 한국의 고유 명절인 구정 설

을 맞이해 부모형제에게 작은 정성이나

마 보내려는 한인들의 마음이 모여서 나

타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한국계 은행들이 구정맞이 송금

수수료 면제 이벤트, 인터넷/모바일 뱅킹

의 편리성 제공 등 현지은행과 차별화를

부각시킨 프로모션 행사를 실시한 것이

고객 유인효과를 발휘해, 상당수의 한인

들이 외국계 은행에서 송금 보내던 것을

한국계 은행으로 전환한 원인도 한몫 작

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인들은 설날을 맞이해 한국처럼 화

려한 잔치는 가지지 못하지만 고국과 부

모형제를 향한 정성 보내기는 허리띠를

졸라매는 한이 있어도 변함없이 이어지

고 있어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토론토 중앙일보

경기 어려워도 고국의 부모님께 정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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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계약기간 공정성 촉구

휴대폰 3년 계약제를 둘러싸고 연

방방송통신위원회(CRTC)와 통신사

간 힘겨루기가 한창이다.

11일 휴대폰 3년 계약제 완화를

둘러싼 윤리규정 제정과 관련한 공

청회가 퀘백주 거티노에서 열렸다.

텔러스(B.C.주 본사)의 테드 우드헤

드 선임 정부규제 담당 부회장은 “소

비자 보호를 위한 윤리규정이 결과

적으로는 시장의 자유경쟁을 방해하

는 결과를 초해할 수 있다.”며 우려

를 표명했다. 이에 대해 장 피에르

방송통신위원회 의장은 “소비자의

불만이 극에 달했다. 3년 노예계약,

로밍서비스 과당요금 징수가 큰 문

제로 제기됐다. 시장의 수요와 공급

원리가 작동하지 않고 있다.”며 통신

사들의 주장을 일축했다.

한편 존 로포드 공공이익변호센

터(PIAC: Public Interest Advocacy

Centre) 상담역은 5명으로 구성된

방송통신위원회 패널에 “3년 계약이

강제 조항은 아니지만 그보다 짧은

기간 계약을 하면 과도한 요금을 내

야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울며 겨

자먹기 식으로 휴대폰 3년 계약을

맺고 있는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반면에 버나드 로드 휴대폰사업자협

회 CEO는 “3년 계약제 금지에 반대

한다.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존중돼

야 한다. 페널티를 물지 않고 3년 계

약제를 해지할 수 있도록 개선하면

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Page 6: Hancatimes Vol.671

6 / 2013. Feb 15(Fri) 캐나다 소식/ 한국 소식

캐나다 물가가 미국보다 비싼 이유는

높은 수입 관세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연방 상원 재정위원회가 발표한

‘ 캐나다와 미국 가격차’ 라는 보고서에

의하면 미국보다 높은 수입 관세가 가격

차의 주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위원회 의

장인 조셉 데이 상원의원은 “중국에서

제조되고 캐나다에 수입된 하키복의 경

우 미국의 수입관세가 2.9%인데 반해 캐

나다의 수입관세는 무려 18%에 이른다.

캐나다 산업을 보호하려는 취지지만 관

련 기업은 이미 캐나다에 하나도 없다.”

며 문제점을 제기했다. 보고서는 관세 인

하와 더불어 캐나다와 미국의 안전기준

을 통일하고, 소포 배달시 면세기준을 상

향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대해 짐 플레허티 재무장관은 캐

나다경제클럽에서 행한 연설에서 “관세

상황을 면밀히 검토하겠다. 특히 소비재

와 관련한 관세 문제 개선책을 찾겠다.”

고 답변했다. 데이비드 윌케스 캐나다소

매업협의회 선임 부회장은 “정부가 상원

재정위원회의 권고를 진지하게 받아들여

3월 정부 예산안에 이 문제가 반영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인들은 높은 물

가때문에 “바가지를 당한다”는 불만을

느끼고 있으며, 고물가의 주범은 관세 외

에도 다국적기업들이 제품 공급시 미국

보다 캐나다 소매업자에게 더 비싸게 가

격을 매기는 국가별 가격책정(country

pricing)도 원인 중의 하나라고 지적했

다. 이런 이유 때문에 2007년 루니화 약

세시 미국보다 24% 비쌌던 물가가

2007년 이후 루니화가 강세로 돌아섰음

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봄 물가는 여전히

미국보다 14% 비쌌던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2010-2011년 회계년도에 연방

정부가 관세로 거둬들인 수입은 총 예산

의 1.5%인 36억불에 이른 것으로 밝혀

졌다

“加 관세 낮춰야 미국과 경쟁 가능”

이번주 아파트값 낙폭 확대

설 연휴 등으로 거래가 소강상태에

빠진 탓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약세

를 이어갔다.

한국감정원은 11일 기준 전국 아파

트 매매가격이 전주보다 0.06% 떨어졌

다고 14일 밝혔다. 하락폭은 전주

0.05%보다 커졌다.

낙폭이 커진 것은 설 연휴와 취득세

감면 연장 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투자자와 실수요자가 거래를 미

루거나 눈치보기에 나서 거래가 부진했

기 때문이다.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격은 인천(-

0.15%), 서울(-0.13%), 경기(-0.11%)

등 수도권이 하락(-0.12%)을 주도한

반면 세종(0.25%), 경북(0.15%), 광주

(0.13%) 등 지역은 상승했다.

반면 전세가격은 이자수요 등으로 강

원과 제주를 제외한 전 시도에서 올랐

다.

정부부처 이전 수요로 세종시 아파트

전세가격이 1주일 동안 1.03% 상승했

고, 대전(0.34%), 경북(0.33%), 서울

(0.25%) 등 전세가도 강세를 보였다.

산재 인정범위 확대…위암·대장암 등 12종 추가

산업재해 판정의 기준이 되는 업무상

질병에 위암, 대장암, 유방암 등 직업성

암 14종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추

가되는 등 산재 인정 범위가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또 업무상 질병의 원인으로 인정하는

유해요인에 최근 사고가 잇따른 불화수

소(불산) 등 35종이 추가된다.

고용노동부는 14일 이 같은 내용의 '

산재보험법ㆍ근로기준법 시행령 개정안'

을 마련, 올해 상반기 시행을 목표로 입

법 절차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고용부 한 관계자는 "산재 인정기준에

없는 질병에 걸리면 업무 연관성을 증명

하기 어려워 혜택을 못 받는 경우가 있었

다"며 "산재 유발요인을 대폭 확대하고

법령에 명시함으로써 더 많은 근로자가

산재 적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산재로 인정받을 수

있는 직업성 암의 종류는 현행 간암, 폐

암, 백혈병 등 9종에 위암, 대장암, 유방

암, 갑상선암 등 12종이 추가된다.

암을 비롯해 호흡기, 신경정신, 피부,

간 등과 관련한 질병의 원인이 되는 물질

35종이 유해요인에 새로 포함된다.

이 중 직업성 암 유발물질은 기존 11

종에서 카드뮴, 베릴륨, 포름알데히드 등

14종이 추가된다. 아스팔트와 파라핀 등

2종은 삭제돼 모두 23종으로 늘어난다.

최근 구미와 화성에서 잇단 누출사고

로 인명 피해가 발생한 불화수소(불산)도

급성중독을 일으키는 화학물질에 포함된다.

새로운 유형의 정신질환으로, 업무 연

관성이 확인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도

산재 인정기준에 명문화된다.

업무상 질병 인정 분류체계도 근로자가

알기 쉽게 개편된다.

현재 분류체계는 원인물질별로 나열

돼 있어 근로자가 다룬 물질이 명확하지

않으면 질병과 연관성을 찾기 어려웠지

만 개정안은 질병계통별로 분류해 질병

에 따라 근로자와 담당의사가 쉽게 활용

할 수 있게 개선된다.

'만성 과로 인정기준'도 오해 소지를

없앴다.

현행 기준은 '발병 전 3개월 이상 연속

적으로 일상적인 업무에 비해 과중한 육

체적ㆍ정신적 부담이 발생한 경우'로 돼

있어 장시간 근로가 일상화된 근로자나

근무시간에 특별한 변화가 없으면 인정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했다.

개정안은 "업무시간이 12주간 주당

평균 60시간(4주간 주당 평균 64시간)을

초과하는 경우는 업무와 발병의 관련성

이 강하다"는 점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판

단키로 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시행령에 명시하지

않은 물질이라도 질병과 유해요인간 연

관성이 밝혀지면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

해 산재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시행령에

포괄규정도 신설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용부는 오는 15일 오후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노ㆍ사ㆍ정이 모인 가운

데 '업무상 질병 인정기준 개선방안 정책

토론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에 대한 각

계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캐나다 전화 지역번호 3~4년 내 7개 추가

캐나다 전국 전화 시스템의 지역 식별

번호가 앞으로 3~4년 내 7개 추가될 예

정이라고 캐나다통신이 13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통신은 인구가 늘고 이동통신 수요

가 증가하면서 기존 지역 식별 번호로는

이를 수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이같

이 밝혔다.

이에 따라 당장 다음 달 25일부터 토

론토의 기존 지역번호에 437번이 새로

추가돼 전국에서 운용되는 지역 번호가

모두 29개로 늘어난다고 통신은 말했다.

캐나다의 지역 식별 번호 시스템은 지

난 1947년 처음 도입돼 9개로 운용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현행 지역 번호 체계로는 대도

시 지역의 인구 증가와, 스마트폰이나 태

블릿PC 등 이동통신 수요 폭증을 감당하

기에 포화 상태에 이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기존 전화 가입자들이 이동통신

수단을 새로 갖추면서 개인 번호를 복수

로 보유하는 추세가 보편적인 현상으로

자리잡고 있다.

통신은 토론토에 이어 곧 새스캐처원

주에 새 지역번호가 도입되며 브리티시

컬럼비아, 앨버타, 온타리오 주 남부 지

역에도 잇달아 지역번호가 추가돼 3~4년

내 전국의 지역변호는 총 35개까지 늘어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Page 7: Hancatimes Vol.671

금융감독원은 은행이 14세 미만 고객의

예금계좌를 개설할 때 반드시 부모 동의를

받도록 각 은행에 지도했다고 14일 밝혔다.

은행은 그동안 부모 등 법정대리인의

개인정보 제공 동의만 있으면 14세 미만

고객의 예금계좌를 열어줬다.

금감원은 의사 무능력을 이유로 계좌

개설이 무효가 되는 등 법적 안정성에 문

제가 생길 수 있어 부모 동의를 의무화했

다고 설명했다.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사건에서 미성

년자 명의로 개설된 통장이 대포통장으로

악용된 사례가 여럿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

금감원은 일부 은행 지점이 실적 경쟁

을 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 제공에 관한

부모의 동의 없이 주변 학교 학생들에게

대량으로 계좌를 개설해줬다는 민원이 제

기돼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라는 지도

도 했다.

연합뉴스

2013. Feb 15(Fri) / 7한국 소식

14세 미만 은행 고객은 부모 동의 얻어야 계좌 연다

1면에 이어서

12일 3차 핵실험 당시 감지된 4.9

규모의 `인공지진' 진도를 실제 얼마

로 평가할지는 앞으로 핵실험 이후 포

집되는 방사성 동위원소을 정밀하게

분석하면 조만간 그 결과가 나올 것으

로 예상된다.

다만 히로시마급 핵폭탄의 위력

(16kt)을 보이려면 인공 지진 진도 4.7

∼4.8이 돼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

이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 감지

된 4.9 규모라면 20kt 이상, 심지어 독

일의 BER처럼 40kt에 달하는 폭발력

도 가능하다.

북한의 3차 핵실험 위력을 정확히

평가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북한의

핵능력을 제대로 파악해야 실효적인

외교 정책을 구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일 북한이 히로시마급 이상의 핵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판명되면 이는

2003년부터 가동해온 북핵 6자회담의

'한반도 비핵화' 목표가 무의미해진 것

으로 볼 수 있다.

오히려 북한이 주장하는 대로 '핵군

축 회담'으로 성격이 변질될 가능성마

저 있다.

이런 측면에서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12일 밤(현지시간) 국정연설

에서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무

기들의 확산을 막는 노력을 지속적으

로 주도할 것"임을 천명한 것은 앞으로

미국의 대북 정책의 중심이 비핵화에

서 '확산방지'로 중심이동할 개연성을

시사한다.

존 케리 장관도 13일 워싱턴DC 국

무부 청사에서 나세르 주데 요르단 외

무장관과 회담하고 나서 가진 기자회

견을 통해 "미국의 메시지는 단순하다.

단순히 북한이 3개 유엔 결의안을 저

버린 것이 아니라 이것(3차 핵실험)은

핵확산과 관련된 문제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한반도 비핵화를 정책

적 목표로 여전히 상정하고 있는 한국

과 '정책 목표 불일치'가 발생할 가능

성이 있다. 앞으로 양국이 북한 정책을

놓고 정교하게 조율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북한은 12일 조선중앙통신 논평을

통해 이번 핵실험의 "그 위력과 수준에

대해서는 우리의 핵실험을 관측한 적

들 자신이 잘 알 것"이라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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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허리가 아파서 꼼짝없이 누

워있을 적이 있었다. 그야말로 한발 짝도

띄어놓기 힘들 때 집 앞 창 넘어 보이는

너무나도 쉽게 걸어 다니는 사람들을 보

며 “저 쉬운 것을 못하고 있다”는 것에

대하여 무척이나 부러워했던 적이 있었

다. 세상사람들은 삶 속에서 평상시에는

중요함을 모르고 살고 있는 많은 것들 걷

는 것, 보는 것, 숨쉬는 것, 듣는 것, 먹는

것, 등등 또는 싸는 것까지 모두가 당연

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본적이 없는 것들

을 우리는 잊고 살고 있다. 이러하듯이

보통사람들이 잊고 사는 쉬운 것들이 가

슴에 파고들듯이 힘든 몸을 한 사람들이

나, 생사를 예측하기 어려운 환경과 처지

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그 쉬운 것들이 한

없이 갈망하는 작은 바람일수가 있다. 한

편으로는 육체적인 어려움도 그렇지만

살다 보면 남들이 볼 때는 쉬운 정신적인

문제들도 당사자에게는 힘들고 가파른

낭떠러지 같고, 험난한 파도와 산길, 비

탈길일수도 있으며 남들이 눈 한번 질끈

감듯 쉬운 것들이 어떤 이들에게는 도리

질 치듯, 까무러칠듯하고, 주저앉고 싶으

며 구비구비 돌다 벼랑 끝까지 온듯한 어

려운 것이 아닌 아주 아주 쉬운 일이라도

누군가 옆에서 따뜻한 손이라도 내밀어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고 생각할 때가있

다. 남들이 생각하듯 쉬울듯한 것들도 각

자의 상황에 따라 어려울 수도 있지만 이

세상에는 어느 누구에게나 똑같이 쉽게

가질 수 있는 아주 귀하고 소중하며 좋은

것이 있다. 좋은 공기, 맑은 물, 햇빛, 숲

의 산, 바다, 강들 같은 자연과 하늘이주

는 모든 것과 사람들을 사랑하는 마음,

남을 위하는 마음, 남을 배려하고 보듬는

마음, 감사하고 고마워하는 마음, 등등

그런 것 들은 우리모두가 전부 공짜로 가

질 수 있다. 옛날에 듣던 말 중에 “공짜

라면 양잿물도 마신다”라는 말이 있다.

무엇이든 힘 안들이고 수고 없이 얻어지

는 “공짜”에 대한 인간끼리의 속성을 나

타낸 말인데 공짜라고 덥석 했다가는 큰

일나는 경우도 허다하지만 그래도 작은

수고와 작은 마음만 있다면 공짜로 많은

것을 공유 할 수 있는 것이 있다. 새해가

되면서 누군가가 말했듯이 협조와 소통

이 필요하다. 이민사회는 각각의 단체가

있으며 각각의 단체장들은 이곳에 사는

한인들을 위하여 희생과 봉사로써 시간

을 할애하며 어떤 경우는 내 돈을 써가면

서 일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

런 분들이 있기에 교민모두는 “공짜”로

이 사회 속에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한

인단체가 내게 해 준 것이 뭔데” 하는 분

도 있을 수 있겠지만 비록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도 한인들이 운영하는 각 사

업체와 종교단체들, 그리고 한인회 외에

군소단체들은 알게 모르게 우리들의 곁

에서 서로 도와주고 있다는 것을 잊고 사

는 것 같다.” 동네처녀 무던한지 모르고,

동네무당 용한지 모른다”는 옛 말이 있

다. 금년부터 새 얼굴로 바뀐 조국 대한

민국처럼 이곳 한인회, 실업인 협회 등

단체들도 새 둥지를 틀었다. 연극에는 조

연이 있다 조연은 주인공이 있기에 존재

하지만 이민사회는 교민과 단체장모두가

주연이며 조연이다. 신문에 캐나다정부

고관과 사진 찍고 또는 새해 인사말 하고

한국에 가서 대통령하고 악수하든가 그

곳 유명 인사들과 얼굴도장 찍으려고 하

는 사람들이 아니다. 여름철 행사 때 본

부석 텐트에 앉아있기보다는 뙤약볕에

몸으로 봉사하는 사람들과 같이 온 마음

을 다해 교민 사회를 위해 일하고자 하는

사람들이다. 그들로 인하여 우리교민들

은 “공짜”의 혜택을 알게 모르게 받으며

이곳 몬트리올에 살고 있는 것이다. “잘

있지, 별일 없지” 라는 아주 쉬운 말조차

도 점점 사라지는 북미 각도시의 이민사

회 속에서 몬트리올의 교민들 만큼은 혹

이완 될 수 있는 서로간의 마음을 요즘

유행하는 말처럼 “힐링과 소통”으로 공

짜 같은 좋은 교민사회가 됐으면 한다.

한가지 덧붙인 바램이 있다면 좌초해있

는” 골프 회”의 젊은 활성화가 꼭 이루어

졌으면 한다. 그래서” 2013년 골프회장

배 골프대회 International 2000 GC라

는 광고를 보고 싶다. “한낮의 햇볕은 저

기 남쪽 고개마루를 넘어서 봄이 오고 있

는 착각 마저 들게 하는 요즘인데 말이

다.

쉽게 생각하는것들과 “공짜”라는것들은….임승덕의 골프칼럼

Page 8: Hancatimes Vol.671

8 / 2013. Feb 15(Fri) 이영민의 세계 여행기

프랑스(France) #158 - 엘사스(Alsace) 지역의 피노 그리(Pinot Gris) 포도주

유럽(Europe)의 세계적 원더(Wonder)들을 찾아서 (268)

포도의 명칭이 엘사스(Alsace)지역에

서 가장 많이 또 자주 변한 포도는 피노

그리(Pinot Gris)이다. 피노 그리(Pinot

Gris)포도주와 포도는 수년 전까지 토카

이 피노 그리(Tokay Pinot Gris)라는 명

칭으로 불이었다. 하지만 2007년서부터

토카이(Tokay)라는 명칭을 엘사스

(Alsace)지역 보다 훨씬 더 이전서부터

헝가리(Hungary)에서 생산되는 토카이

(Tokaji)라는 포도와의 혼동을 피하기

위하여 엘사스(Alsace)의 토카이

(Tokay)라는 단어를 빼 버렸다.

피노 그리(Pinot Gris)포도는 엘사스

(Alsace)지역에서 많이 생산되고 있지

만 아직까지 그 유래는 명확하게 해결

나지 않은 매우 신비스런 포도 넝쿨이

다. 하지만 어떠한 경로를 통하여 피노

그리(Pinot Gris)포도 넝쿨이 엘사스

(Alsace)지역으로 건너오게 된 것인지

는 전혀 알 수는 없어도 엘사스(Alsace)

지역의 피노 그리(Pinot Gris)포도 넝쿨

은 프랑스 버건디(Burgundy)지역의 고

전적이며 고귀한 포도넝쿨(Classical

Noble Vine)임에는 틀림없는 사실이다.

엘사스(Alsace)지역에서 많이 재배되

는 피노 그리(Pinot Gris)포도넝쿨들과

프랑스의 버건디(Burgundy)지역에서

많이 재배하는 피노러(Pinot Noir)와는

사촌간 격이라 넝쿨들의 생긴 모양도

매우 비슷하다. 두 넝쿨들의 구분은 오

로지 넝쿨들이 자라서 형성시키는 포도

열매(Berries)만을 가지고 또 열매(포도

알)의 색으로 두 포도 넝쿨들을 비교하

여 구분 할 수가 있다. 넝쿨들에서 형성

되는 초기 녹색 포도열매는 자란 후에

피노 놔러(Pinot Noir)열매는 짙은 검붉

은 색으로 되고 피노 그리(Pinot Gris)

넝쿨 열매의 색은 엷은 청 회색(Blue

Grey) 아니면 홍 회색(Pink Grey) 빛이

난다.

포도주를 엘사스(Alsace)지역에서 피

노 그리(Pinot Gris)포도로 담그면 아주

농축된 또 아주 질이 좋은 포도주가 된

다. 그것은 피노 그리(Pinot Gris)포도

넝쿨들이 엘사스(Alsace)지역으로 이전

하여 와서 깊은 백악질(Chalky) 토양에

적응들을 잘하여 아주 강한 성질의 넝

쿨들로 되었기 때문이다. 피노 그리

(Pinot Gris) 포도송이들은 작은 편이긴

하지만 꽉 들어 찬 기분을 준다. 피노 그

리(Pinot Gris)포도 알 열매들의 껍질은

매우 섬세하면서도 그 반면에 포도 알

맹이들의 속살은 신선한 맛이 부족하지

만 아주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백악질(Chalky) 토양 외에도 피노 그

리(Pinot Gris) 포도 넝쿨은 엘사스

(Alsace) 지역에 매우 흔한 진흙이나 석

회암(Limestone) 토양에서도 잘 자란

다. 피노 그리(Pinot Gris) 포도 넝쿨들

은 전체 엘사스(Alsace)지역 포도원들

의 총 면적의 13%가량 토지를 차지한

다. 그 면적은 메트릭(Metric)으로 표현

하면 약 1300헥타르(Hectares)이고 북

미의 에이커(Acres)로 치면 3200에이커

(Acre)이다. 피노 그리(Pinot Gris) 포도

원 농장들에서 생산하는 포도주 총 양

은 이천 이 백만 병이다. 피노 그리

(Pinot Gris) 포도주는 특수한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보통 2년 내지 6년

사이에 마시는 것이 원칙이다. 지난 10

년 내로 피노 그리(Pinot Gris) 포도주

가 잘 된 해는 2005년과 2007년이며

이러한 해에 생산된 포도주는 10년 이

상을 저장하여 두어도 무관하다.

손님들에게 서브하는 흰 포도주의 온

도는 대부분 8도에서 10도 사이이며 그

것은 매우 보편적인 정상 온도이다. 피

노 그리(Pinot Gris) 포도주는 서브하는

온도가 다른 흰 포도주들과는 달리 약

간 온도가 높은 12도로 서브하는 것이

상례이다. 하지만 그것은 단지 하나의

제안에 불과하다.

피노 그리(Pinot Gris) 포도주의 시

음 결과를 기재하면 다음과 같다.

전반적인 면으로 볼 적에 피노 그리

(Pinot Gris) 포도주는 아주 강한 풀 바

디(Full Body) 흰 포도주이다. 다시 말

해서 피노 그리(Pinot Gris) 포도주는

잘 성숙된 아주 진한 흰 포도주이다. 그

뿐만 아니라 피노 그리(Pinot Gris) 포

도주는 부유하고 값진(Rich) 또 원만한

(Round) 포도주이다 다시 말해서 피노

그리(Pinot Gris) 포도주는 깊이가 있는

잘못된 점이 없는 포도주라는 뜻이다.

보통 사람들이 표현하기를 붉은색 고기

에는 붉은 포도주가 잘 어울린다고들

말한다. 하지만 흰 포도주인 피노 그리

(Pinot Gris) 포도주는 붉은색 고기와도

잘 어울린다는 표현이다. 허나 일반적으

로 피노 그리(Pinot Gris) 포도주와는

절대적으로 흰 고기와 매치 시키기를

권한다.

시각 적인 면에서 피노 그리(Pinot

Gris) 포도주를 놓고 보면 엷은 황색에

서 황금빛도 난다. 때에 따라서는 엷은

황갈색(Amber)도 나타내어 보인다.

후각적인 면에서 피노 그리(Pinot

Gris) 포도주는 일반적으로 처음에는 집

중력이 강한 포도주는 아니다. 하지만

피노 그리(Pinot Gris) 포도주는 무척

복합한 향기를 서서히 나타낸다. 우선

훈제의 냄새를 가지고 그 안에는 울창

한 숲 속 깊은 바닥 냄새와도 같은 또는

포도나무를 태우는 냄새 그리고 버섯과

늪의 냄새를 맡아보게 된다. 그 외로 밀

랍(Beeswax) 냄새와 꿀, 그리고 마른 과

일들이나 살구와 생강 과자

(Gingerbread)의 냄새를 가지고 있다.

피노 그리(Pinot Gris) 포도주의 이 많

은 복합한 냄새들을 마음껏 즐기기 위

하여서는 디켄팅(Decanting)해서 마시

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라고 본다.

미각적인 면의 고귀한 피노 그리

(Pinot Gris) 포도주의 맛은 입 속에서

살아 있으면서 둥글뭉수레한 맛을 나타

내 보인다. 이 맛은 다시 서서히 풍족한

단맛으로 변하는 듯 하면서도 단 맛은

상쾌하게 신선한 맛에 눌린다. 피노 그

리(Pinot Gris) 포도주가 입 속에서 목

을 넘어가는 끝맺음은 매우 길게 느껴

지도록 한다. 포도주의 잘 혼합된 집중

력은 피노 그리(Pinot Gris)의 특징이며

이것은 피노 그리(Pinot Gris) 포도주가

많은 사람들에게 매우 매혹적인 포도주

로 인식되는 가장 큰 요소라고 본다.

음식과 포도주의 매치에서 피노 그리

(Pinot Gris) 포도주는 잘 성숙한 진한

포도주이기 때문에 음식도 그와 마찬가

지로 맛이 짙은 요리와 잘 어울린다. 무

엇보다도 엘사스(Alsace)의 수도 스트

라즈부르(Strasbourg)에서 생산되는 푸

아 그라(Foie Gras)가 가장 잘 어울리며

그 다음으로는 알사스(Alsace)의 이웃

로렌(Lorraine)지역의 키쉬 로렌

(Quiche Lorraine)과도 또한 잘 어울린

다. 고기 종류들로는 짙은 소스를 가지

고서 만든 흰 고기의 요리들이 잘 어울

린다.

(다음 호에는 유럽 여행기 269편이

소개됩니다.)

Page 9: Hancatimes Vol.671

2013. Feb 15(Fri) /9김광오의 한방 / 이영민의 요리교실 /한 권의 책

468 – 휴면기 암환자의 관리

암환자가 통상적인 모든 치료를 마친

후 의사로부터 현재검사에서 암이 발견

되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다고 해도 그것

이 곧 암의 완치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환자의 몸 속에는 탐지할 수 없는 작은

덩어리의 암세포가 남아있을 수 있고, 암

이 재발할 가능성도 있다. ‘ 5년 생존율’

이라는 말도 정확히 표현하면 암의 완치

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암의 휴

면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항상 바람

직한 식습관을 유지하고 마음을 돌보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며 암에 대항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암이 휴면기

에 들어선 이후 암 진단이전의 식습관으

로 돌아가지 않고 식사, 운동, 정신의 세

부분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를 한 그룹에

서 암 유발 및 악화 유전자가 억제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을 한번 앓았던 환자는 다른 암이

생길 위험도 높은 편이다. 이는 암이 재

발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부위에서 새로

운 암이 생겨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두경부암이 생겼던 환자의

23%는 원발 암의 휴면 후 폐 등에서 2

차 암이 발생한다. 이는 술과 담배, 그리

고 항암방사선 등의 요인에 의해 암이 발

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암이 잘

발생하기 쉬운 몸의 상태를 개선하기 위

해서는 식이요법, 운동요법, 정신관리 등

이 필요하다.

식이요법으로는 매일 좋은 물 1리터

이상 마시기, 음식물은 한번에 20회 이

상 씹어서 삼키기, 콩 관련 음식 (청국장,

두유 등)을 많이 섭취하고 육류는 최소한

으로 제한하고 하루 한잔의 녹즙을 섭취

하기 등을 들 수 있다.

운동요법으로는 주 3회씩 1시간이상

유산소운동(등산, 수영, 자전거타기)하

기, 주 3회씩 근력운동(철봉, 바벨, 복근

운동)하기, 스트레칭 또는 요가를 통해

근육이완하기 등을 들 수 있다.

정신관리법으로는 항상 긍정적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기, 남을 위해 봉

사하기, 매일 10분씩 자아(自我)반성하

기, 주 1회 종교행사 참가하기, 충분한

숙면하기, 하루 20분씩 족욕 또는 반신

욕 하기 등을 들 수 있다.

암의 휴면기상태를 관리하기 위해서

는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한 식이, 운동, 생활습관은

암환자뿐만 아니라 일반인의 건강에도

유익한 정보이며 고혈압, 심장질환 및 당

뇨병을 포함한 모든 지환에도 예방효과

가 있다. 따라서 가능한 이를 습관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암 재발방지에 얼마나 능동적이고 공

격적으로 대처하는가는 자신의 선택에

달려있다. 식사, 운동, 정신에 관한 관리

방식을 습관화하면 암의 휴면 이후 새로

운 삶을 더욱 활기차게 살아갈 수 있다.

김광오의 한방 컬럼김광오의 한방 컬럼

이영민의 요리교실 --- 수프(Soup) #74 ---

갈라진 콩(Split Peas) 수프 - 6 인분

1 개 양파

1 개 마늘

2 Tbsp(수프 숟갈) 버터 또는

올리브 기름

2 개 당근

2 대 셀러리

1 Tbsp(수프 숟갈) 타임

2 개 베이 잎

2 컵 갈라진 콩(Split Pea)

3 컵 닭 국물

1 개 햄 뼈(Ham Bone)

1/2 tsp(차 숟갈) 소금

1/4 tsp(차 숟갈) 후추

다진 양파와 다진 마늘을 버터 또

는 올리브기름을 두른 후 함께 볶는

다. 양파가 부드러워진 다음 잘게 썬

당근과 셀러리를 함께 볶는다. 타임을

넣고 1분간 볶는다. 베이 잎과 갈라진

콩(Split Peas)을 넣고 닭 국물을 붓는

다. 햄 뼈를 넣어 25분간 끓인다. 소

금 후추로 간을 한 다음 서브한다.

꾸뻬 씨의 행복 여행

파리의 정신과 의사 꾸뻬 씨가 전하

는 특별한 행복론 『꾸뻬 씨의 행복 여

행』. 현대인의 우울한 마음의 원인을 진

단하는 책들을 펴내며 작가로서도 명성

을 얻고 있던 정신과 전문의 프랑수아

를로르가 환자들을 진료하며 얻은 경험

과 생각들을 바탕으로 쓴 소설이다. 물

질적인 풍요보다 정신적인 만족이 행복

의 기준이 되어가는 시대, 복잡한 현대

인의 심리의 핵심을 짚어보면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마음을 움직인

다. 교보문고와 함께하는 KBS 2TV 북

토크쇼 《달빛프린스》의 세 번째 선정도

서로, 배우 이보영이 추천했다.

성공한 정신과 의사 꾸뻬 씨. 그의 진

료실은 언제나 많은 것을 갖고 있으면서

도 스스로를 불행하다고 여기는 사람들

로 넘쳐난다. 어느 날, 꾸뻬 씨는 자신

역시 행복하지 않다고 결론을 내린다.

마음의 병을 안고 찾아오는 사람들을 그

어떤 치료로도 진정한 행복에 이르게 할

수 없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마침내

꾸뻬 씨는 진료실 문을 닫고 여행을 떠

난다. 그는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무엇이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고 불행하

게 만드는지 ‘ 행복의 비밀’ 을 찾아 나선

다. 어느덧 그의 수첩엔 행복의 비밀들

이 하나둘 쌓이기 시작하는데….

저자소개

저자 프랑수아 를로르는 1953년 파

리에서 태어났으며, 의사였던 아버지의

권유를 따라 정신과 의사가 되기로 결

심, 1985년 의학박사 학위를 받고 정신

과 전문의 자격증을 취득한 이후, 16년

동안 파리에서 정신과 의사로 일하고 있

다. 저서로는 <감정의 힘> <비정상적인

사람들을 위한 자유> <자기 스스로를

존중한다는 것> <개성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어느 평범한 정신과 의사의

이야기> <스트레스> 등이 있으며, <꾸

뻬 씨의 행복 여행>은 그의 첫번째 소설

이며, 현재 꾸뻬 씨의 새로운 여행에 관

한 글을 집필하고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Page 10: Hancatimes Vol.671

10 / 2013. Feb 15(Fri) 종교

하나님을 배우는 기쁨 78:제8 장:기독교 생활관: 비 기독교인과의 관계

퀘벡 주립대-몬트리올 캠퍼스(UQAM) 교수 정희수

교체모형은 바르트(Barth)와 순복음

계통 신학자를 포함한 전통적 신학자들

의 주장이다. 비 기독교에 대해선 한치도

양보도 할 수 없고 비 기독교를 기독교로

교체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모형이 가

장 배타적 모형인 것은 분명하다. 디모

데 전서는 누구나 다 구원을 받을 수 있

으나 예수님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한

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알게 하려는 것이다. 하

나님께서는 한 분이시며 또 하나님과 사

람 사이에 중보자가 한 분이시니, 곧 사

람이신 그리스도 예수이시다.” (디모데

전서 2:4-5) 다시 말하자면 비 기독교를

받아드릴 수 없다는 것이다. 기독교-비

기독교 간의 대화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다.

성취모형은 1962-1965년의 제 2 차

바티칸 (Vatican Council)후 거론된 신

학적 이론이다. 핵심은 이렇다. 불교, 힌

두교 등 비 기독교 종교에도 진리가 있고

성스러운 것이 있다. 왜냐하면 우리 기독

교 하나님께서 그 곳에서도 주관하시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들 종교 와의 대화

(Dialogue)가 가능하다. 대화를 통해 그

들도 구원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대화

의 목적은 예수님이 이들 종교인들의 구

원을 성취하는데 있다. 이와 같이 성취모

형도 비 기독교와의 타협이 어렵다는 것

이다. 하지만 성취모형은 교체모형 보다

는 약간 개방적이라고 볼 수 있다. 상호

모형의 핵심은 예수님만이 구세주가 아

니라는 것이다. 즉 다른 종교에서도 구세

주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이

모형의 문제는 예수님을 전지전능하신

유일(Unique)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

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마지막 모형인 승인모형이 가장 개방

적 모형이다. 즉 기독교의 우월성을 가장

부인하는 모형이다. 모든 종교는 구원을

찾는 것이 목적이다. 각 종교마다 스스로

의 구원방법을 추구한다. 따라서 각 종교

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세계평화 혹은 사

회정의 등의 세계적 문제해결을 위해 대

화하고 협조하는 것이다. 4 개 모형 중,

이 모형이 가장 개방적이다. 앞에서 본 4

개 유형 중 교체모형이 가장 배타적 모형

이라면 승인모형이 가장 포옹적 모형이

다. 문제는 이 모형들을 뒷받침하는 기독

교 신학적 근거이다. 우선 개방적 모형을

지지하는 신학적 근거는 다음의 분류다.

즉 고백모형 (Confessional), 겸손모

형(Kenotic), 상대적 성례모형

(Sacramental or Revelation) 및 천국모

형(Kingdom-centered) 이 이러한 모형

이다. 이 모형은 기독교의 타 종교에 대

한 개방성의 신학적 근거를 제시한다. 고

백형 모형에서는 기도교인이 비 기독교

인에게 기독교 신앙에 대한 경험을 고백

하는 것이다. 이는 비 기독교인의 개종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솔직하게 신

앙경험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러면 불

교인, 힌두교인. 이슬람 교인들도 자기들

의 믿음경험을 이야기 할 것이다. 이렇게

하면서 종교간 대화가 가능해진다. 대화

의 목적은 예수님에 대한 우리의 사랑과

충성을 보이는 것이다. 우리는 성경구절

을 믿는다고 이야기 할 수 있다. “하나님

은 한 분이시며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

스도 예수이시다.”(디모데 전서 2:5) 대

화를 하되 피할 것은 기독교의 우월성은

강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겸손모형은 우리가 Kenotic하라는 것

이다. 이는 자신을 비우는(Emptying) 것

이다. 다음의 성경구절을 보자. “그 분께

서는 본래 하나님의 형상이면서 하나님

과 동등하심을 취하지 않으시고 도리어

자신을 비워 종의 형체를 취하여 사람들

과 같이 되셨으며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

나셔서 자신을 낮추고 죽기까지 순종 하

셨으며 십자가에서 죽으셨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 분을 지극히 높여 모든 이

름 위에 난 이름을 주셨다.”(빌립보 서

2:5-9) 예수님의 겸손하심을 본받아 기

독교인은 비 기도교인을 대할 때 자신을

비우고 겸손한 자세로 대하여야 한다.

성례형 모형의 핵심은 우리 하나님은

한번만 계시하시는 것이 아니고 문화 및

시기에 따라 다르게 보이신다는 것이다.

“역사 속의 한 시점 혹은 한 문화 속 혹

은 일정 수의 인간 요구 속에서 나타나는

하나님 계시는 다를 수 있다. (What is

reveled at one point in history, or in

one culture, or in one set of particular

human needs, can be revealed very

differently, but just as appropriately in

another culture or historical context.)

이와 같이 우리 하나님의 계시는 다른 방

식으로 타 종교 속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는 것이다.

천국형 모형에서 주장하는 것은 이렇

다. 주요 세계종교들이 공통으로 바라는

것이 있다면 세계번영, 사회정의, 세계평

화 등 모든 사람이 다 잘 사는 세상이다.

이러한 세상을 건설하는데 반대하는 종

교는 없을 것이디. 반대하지 않으면 함께

할 것이다. “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자는

우리를 위하는 자다.” (마가 복음 9:40).

이 모형들은 우리 기독교인이 기독교에

게 충성을 유지하면서 여타 종교에 대한

개방성을 도모하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

다. 그러면 반대로 개방성을 유지하면서

기독교에 대한 충성을 도모 하려면 어떻

게 하나? 즉 타 종교에 대해 개방적 자

세를 보일 때 기독교의 유일성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개방성 충성은 다음의 모

형을 포함한다. 즉 예수님 중심형

(Christocentric), 선지자 중심형

(Prophetic) 화해형(Reconciliatory, not

Acceptance)등의 접근이 있다.

예수님 중심형 접근에서는 예수님은

신성과 인성을 동시에 구비하신 유일한

존재라는 것은 선포할 수 있다. 타 종교

에서 그러한 분을 찾을 수 없다. 예수님

은 온 세계 전체를 다스리는 분이다.

Page 11: Hancatimes Vol.671

2013. Feb 15(Fri) /11이민

이민 일세 부모의 페어런팅(Parenting) 부모의 Parenting 23: 자녀 사춘기 후 부모 역할; 요약-이민 부모의 Parenting

퀘벡주립대-몬트리올 캠퍼스 교수 정희수

5.1효도관

한국부모의 « 효도관 » 은 자녀가 부

모에게 복종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철학적 사회학적 근거는 부모가 진리와

지혜를 독점하며 자녀는 부모의 말을 복

종 함으로서 « 사람이 된다 » 는 생각이

다. 이러한 견해는 유교윤리 체제가 지배

했던 한국사회 속에서는 받아들일 수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이러한 부모-자녀

관계의 본질은 « 사랑 » 이 아니고 «

복종 » 이다. 사랑의 전제는 상대방을 그

대로 받아들이고 그의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식 유교윤

리 체제에서 부모를 그대로 받아들인다

는 것은 그들의 장점 및 단점을 그대로

인정한다는 것이다. 이는 유교윤리 체제

에서는 불가능한 것이다.

퀘벡 사회에서 인정하는 효도관은 사

랑이다. 부모는 자녀들의 장단점을 그대

로 받아 주고 그들이 살아가는데 유익한

지혜와 물질적 정신적 도움을 주는 것이

다. 이 곳 부모들은 자녀의 학업 진로와

직장 진로를 강요하지 않는다. 한편 이

곳 자녀들은 부모를 그대로 받아 들인다.

부모를 과대평가 혹은 과소평가 하지 않

는다. 핵심은 부모와 자녀가 « 친구 »

가 되는 것이다. 아들이 아버지에게 반말

하고 아버지를 « Hi, John! » 라고 부

른다. 아버지의 성명은 John Brown이

다. 한인부모들은 상상도 못 할 현상이

다. 문제는 유교적 부모-자녀 관계와 퀘

벡식 부모-자녀 관계 중 어떤 것이 좋으

냐가 문제가 아니다. 문제는 이 곳 문화

속에 살아야 하는 자녀들과 어떠한 관계

를 가져야 하느냐이다.

한국 1세 부모들의 유교사상을 변화시

킨다는 것은 어렵다. 이 곳에서 자라난

자녀가 유교사상적 관계를 받아드리려고

해도 한계가 있다. 얼마 전 이러한 신문

보도를 본 적이 있었다. 어떤 아버지가

아들이 말을 듣지 않자 참다가 김포공항

에 도착하자마자 아들을 주먹으로 폭행

했다는 이야기이다. 이 아버지는 그야말

로 무식한 사람이다. 아버지 자격이 있는

지 의심된다. 부모는 최선을 다해 이 곳

부모-자녀관계를 이해하고 자녀가 전형

적 유교식 복종을 하지 않아도 받아 주어

야 한다. 자녀도 부모의 효도관을 이해하

고 받아 준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말한

다면 서로 무조건 복종이 아니고 사랑에

입각한 « 존경 » 수준에서 절충한다는

것이다. 부모의 말을 듣는다는 것은 복종

이 아니고 « 동의 » 가 되어야 한다.

이민 부모-자녀관계 문제는 교회생

활, 한인회를 포함한 단체생활에도 그대

로 반영된다. 유교적 사상은 부모-자녀

관계 뿐만 아니라 모든 공동생활에 강요

된다. 유교사상은 결국 윗사람 위주의 하

향식 의사결정 체제로 연결된다. 이는 불

가피한 권위주의를 초래한다. 1.5세 및 2

세가 교회를 대거 떠나는 이유가 바로 교

회내의 권위주의다. 젊은 사람들이 교회

에 오면 « 어른들 » 이 반말하고 심부름

꾼인 것처럼 대한다. 한인회 같은 단체에

서 젊은이들이 무엇인가 한인사회를 위

해 봉사하여 현지사회 적응을 도모하면

« 어른들 » 이 자기 마음에 안든다고 «

색깔론 » 을 펼쳐 한인회 발전을 방해한

다. 부모들의 이러한 사고 방식 및 자세

는 한인사회의 건전한 발전을 가로막는

심각한 문제이다.

5.2학습태도

한국의 학습접근과 캐나다/퀘벡 학습

태도에는 큰 차이가 있다. 한국의 학습은

각종 시험 통과를 목적으로 하며 암기에

중점을 둔다. 개성개발과 창의력제고는

이차적 중요성을 부여 받는다. 반면에 이

곳 학습접근은 암기가 아니고 실습 및 실

험과 경험을 통해 독립적 개성을 개발하

고 창의력을 강화시키는데 초점을 맞춘

다. 암기된 지식은 응용 성이 결여되고

창의적이 못 된다는 심각한 단점이 있다.

따라서 부모들은 자녀들의 공부 습관을

한국식으로 생각하지 말고 이곳에서 활

용하는 방식을 존중해야 한다. 또한 학교

성적만으로 자녀의 학업성과를 판단하지

말고 자녀의 잠재력에 맞는 학업을 하고

있는지에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즉

자녀의 재능이 무엇인지를 일찍 발견하

고 이에 따라 학업 진로를 구상하는 것이

현명하다.

5.3학업/직업 진로

한국부모들의 자녀학업진로 기준은

직업의 귀천이다. 한국에서 귀하다고 인

정받는 직업의 특징을 보면 소득과 권력

이다. 소득이 높을수록 부여되는 권력이

클수록 직업이 고귀하다. 의사, 치과의사

회계사 등의 직업을 선호하는 이유는 소

득이다. 한편 변호사, 판사, 검사, 공무원

을 선호하는 이유는 권력이다. 또한 권력

은 남을 지배할 수 있다는 우월주의에 근

거를 둔다. 한국인은 남보다 더 잘 나고

남보다 더 예쁘고, 남보다 돈이 많고, 남

보다 강하고 등등 남보다 우수해야 한다

는 콤플렉스(Complex)가 있다. 또한 자

녀의 학업진로를 선택할 때 자녀의 선호

도에는 큰 비중을 두지 않는다 때로는 부

모가 하지 못한 것을 대신 하게 하기 위

한 진로를 선택하기도 한다. 예를 들자면

자녀에게 « 검사가 되어 저놈을 혼 내

줘! » 라고 하는 부모가 있다고 한다.

요점은 한국부모들의 자녀학업진로에

대한 시각은 자녀의 잠재적 재능개발 및

행복 보다는 부모의 가치관 속에서 가장

적합한 학업진로를 선택하는 문제가 있

다. 이 곳 현지사회의 부모들의 접근은

이렇다. 전제조건은 자녀 각자가 다른 재

능을 가지고 탄생했다. 부모의 역할은 자

녀의 잠재적 재능을 발견하여 그 재능을

가장 잘 개발 할 수 있는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 준다는 것이다. 직업에

귀천이 없는 환경 속에서 학업진로의 기

준은 오직 각자의 행복이다. 행복의 기준

은 돈도 아니고 권력도 아니다; 행복의

기준은 각자의 성취이다.

Page 12: Hancatimes Vol.671

12/ 2013. Feb 15(Fri) 광고

Page 13: Hancatimes Vol.671

2013. Feb 15(Fri) /13광고

Page 14: Hancatimes Vol.671

14 / 2013. Feb 15(Fri) 경제

캐나다에서의 재태크 #14

아파트 리츠와 콘도 투자아파트 리츠 투자가 보다 유망

김경태 투자상담사 CSWP FCSI CFP Ph.D.

최근 들어 캐나다 콘도시장이 다소 정

체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저금리에 힘입어 특정지역에서는

예전의 초 호황기에 버금갈 정도로 과다

경쟁도 일어난 적도 있었다. 그렇다면 직

접 콘도 구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과

같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다른 대체투자

수단은 없을까? 부동산 투자에는 2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는 직접 콘도와 같은

부동산을 구입하는 방법과 수 만개의 아

파트를 소유하는 회사인 아파트 리츠

(REIT: Real Estate Investment Trust,

부동산 투자신탁)에 투자하는 방법이 있

다. 물론 직접 거주를 목적으로 한다면

콘도를 구입할 수 밖에 없지만, 투자수익

을 목적으로 한다면 두 번째 방법도 고려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과연 어떤 방

법이 더 나은 투자수익을 가져다 줄까?

세계적인 부동산 투자 및 컨설팅 회사

인 매커리(Macquarie)캐나다회사가 최

근 콘도와 부동산투자신탁을 비교 분석

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08년 이후

2012년 10월까지 지난 5년간 리츠의 투

자수익률이 토론토와 캘거리 지역에서

모두 콘도 수익률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사는 양 지역의 콘도와 리츠

를 직접 비교하기 위해 각 지역의 대표적

인 리츠인, 토론토에 본사를 둔

CAPREIT (총 2만 9천 개의 아파트 소

유)와 반면 캘거리에 토대를 둔 아파트

형 리츠인 Board Walk사(총 3만 5천 개

의 아파트 보유)사를 선택하였다. 흔히

리츠는 투자자로부터 돈을 모아 부동산

에 투자한 후 투자수입에서 임대수입과

같이 매월 배당금을 투자자에게 지급한

다. 여기서 비교한 콘도는 900평방피트,

2개의방, 거실, 식당, 부엌, 1.5개의 화장

실, 작은 발코니, 지하 주차장 1개를 포

함한 콘도의 임대수입, 양도차익 등의 총

수익을 리츠 수익률과 비교한 것이다. 또

한 콘도는 리츠의 부채구조와 비슷한

50% 모기지(5년 고정)를 가정하였다

2012년의 경우 투자수익률은 캘거리

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캘거리의

전형적인 콘도 수익률이 5%상승한 반면

동 지역 리츠인 BoardWalk의 투자수익

률은 13%나 증가하였다. 그러나 토론토

지역에서는 CAPREIT의 투자수익률이

11%로 토론토 지역 콘도 투자수익률

9.7%와 비슷한 수익률을 보였다. (표 참

조). 그러나 지난 3년 이상 5년까지 콘도

와 리츠의 투자수익률에서는 양 지역 모

두 큰 차이를 기록하였다. 2008~2012년

의5년간 토론토지역 콘도의 누적수익률

은 41%인 반면 CAPREIT의 수익률은

81%로 40%나 차이가 났다. 또한 캘거

리에서는 같은 기간 콘도의 수익률이

20%나 하락한 반면 리츠인 BoardWalk

의 수익률은 66%로 수익률은 80%나 차

이를 기록하였다. 또한 최근 2010년부터

2012년까지3년간 투자수익률에서도 토

론토와 캘커리 콘도 수익률이 각각

32%, 4%인 반면 리츠의 수익률은 각각

90%수준으로 양 지역에서 콘도나 리츠

의 수익률 차이는 더 벌어졌다. 이상을

종합해 보면 지난 5년간 리츠투자를 통

해 아파트를 소유하는 것이 콘도를 직접

소유하는 것보다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흔히 콘도투자는 임대수입을 통해 모

기지, 세금과 콘도관리비를 제외한 투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추가적으로 양도

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리츠도 유사한

부동산에 투자함으로써 콘도에서 기대할

수 있는 임대수입과 양도차익을 기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콘도에 비해 낮은

거래비용, 유지관리비나 재산세가 없고,

배당소득의 절세, 언제든 쉽게 매매할 수

있다는 점등에서 유리하다. 또한 콘도는

최근 분양물량이 크게 증가해 온 반면 아

파트는 이민자의 유입으로 렌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주택건설업자들

이 아파트를 건설하는 대신 콘도건설에

집중하고 있어 아파트의 공급 부족으로

인한 임대료 상승도 예상되고, 아파트 리

츠는 다른 회사에서는 이용할 수 없는 정

부로부터 낮은 이자의 융자보증혜택도

유리한 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외에도 리츠는 수 백 개의 호텔에만

주로 투자하는 호텔 리츠는 물론, 쇼핑

몰, 병원, 실버 타운 등 분야별로 다양한

부동산에 투자하는 리츠가 있고, 지역별

로도 미국, 캐나다,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부동산 리츠주식들이 있다.

또한 수십 개에서 수 백 개의 리츠 주식

들로 이루어진 지수를 토대로 만든 보다

안전한 신종주식인 ETF(상장지수 형 증

권)가 있으며,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경

우에도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인버

스 형 부동산 ETF, 부동산 가격지수보다

2배의 수익을 제공하는 레버리지형 ETF

등 다양한 투자 상품들도 있다.

따라서 종전에 가급적 낮은 가격에 부

동산을 구입해서 가격이 오를 때를 기다

려 올라야만 수익을 남길 수 있는 전통적

인 투자방식에서 이제는 부동산 가격이

오르거나 내리든 관계없이 언제든 쉽게

부동산 투자를 통해 수익을 기대할 수 있

는 간접 부동산투자시대가 도래한 것이

다. (문의 및 상담 연락처)

1-866-896-8059

,

(Investment return)

CAP REIT BoardWalk

2008-2012(5Yr) 2010-2012(3Yr) 2011-2012(2Yr) 2012.Oct.~10mon

41.5% 32.4% 20.4% 9.7%

81.5% 91.6% 50.9% 11.1%

-20.7% 4.4% 10.2% 5.1%

66.5% 90.4% 65.3% 31.8%

Source: Macquarie Research, Royal Le Page, CMHC, Bloomberg, Oct. 2012

Page 15: Hancatimes Vol.671

2013. Feb 15 (Fri) /15한국 소식

18일부터 인터넷상 주민번호 사용 금지

오는 18일부터 인터넷에서 주민등록

번호를 수집하거나 이용할 수 없게 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인터넷상 주민번호

수집· 이용을 금지하

는 개정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정보통

신망법)'이 18일부터

본격 시행된다고 14일

밝혔다.

작년 8월 18일 시행

된 이 법은 시장 혼란

의 최소화, 사업자에

준비기간 제공 등을 위

해 6개월간의 계도기

간을 거쳐 이번에 본격

시행되는 것이다.

방통위는 계도기간이 만료함에 따라

인터넷상의 주민번호 수집 및 이용실태

를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다음 달부터 하루 평균 방문자 수가

10만명 이상인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점

검을 시행하고, 이후에는 하루 평균 방문

자 수 1만명 이상 10만명 미만인 웹사이

트로 점검을 확대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위반 사업자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지속적인 모니터링· 점검을 시행

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상반기까지 민간 웹사이트

의 80∼90%가 주민번호를 새로 수집하

거나 이용하지 않을 것으로 방통위는 예

상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 대한 점

검도 강화한다. 다운로드 수가 많은 인기

앱과 주민번호 사용이 많은 게임· 성인

콘텐츠 앱부터 점검할 방침이다.

방통위는 내년 8월까지 모든 웹사이

트에서 주민번호를 신규로 수집하는 것

뿐 아니라 기존 수집한 주민번호를 사용

하는 것까지 금지할 계획이다.

단 본인확인기관 지정을 받았거나 법

령에서 허용한 사업자, 불가피한 경우를

인정받아 방통위가 고시한 사업자는 주

민번호를 수집· 이용할 수 있다.

중소· 영세 웹사이트 사업자는 전문

인력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 제도에 문

의사항이 있는 일반인과 기업은 인터넷

주민번호 클린센터(☎118, ☎02-405-

5250∼5251, www.i-privacy.kr)에 연

락하면 된다.

연합뉴스

진해 옛 육군대학부지, 창원시 '노른자위'로 급부상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있는 옛 육군대

학 부지(육대 부지)가 '노른자위' 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의 홈구

장으로 사용할 새 야구장 입지로 결정된

데다 재료연구소와 대학 캠퍼스 조성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창원시는 새 야구장 입지가 결정됨으

로써 전체 육대 부지의 용도가 정해졌다

고 14일 밝혔다.

육대 부지 28만 1천여㎡ 가운데 7만

5천㎡는 새 야구장 부지로 확정됐다.

이 부지에는 한국기계연구원 재료연

구소의 새 연구시설이 될 제2캠퍼스도

들어선다.

최소 10만㎡에 대형 국가연구사업에

필요한 연구시설물이 건립될 예정이다.

창원시는 지난해 10월 한국기계연구

원 재료연구소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창원대학과 경상대학의 캠퍼스도 조

성된다.

지난해 7월 창원시는 두 대학과 차례

로 육대 부지에 캠퍼스를 조성한다는 양

해각서를 맺었다.

두 대학이 요구한 부지는 10만㎡에 이

른다.

창원대학은 해양· 물류 등 진해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된 캠퍼스, 경상대학은

의· 보건계열과 산학협력 캠퍼스를 조성

할 계획이다.

새 야구장과 재료연구소· 대학들의

캠퍼스만으로도 육대 부지가 꽉 차는 셈

이다.

하루 유동인구가 수만 명에 이르는 요

지가 될 것으로 창원시는 분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창원시는 도시개발법상 새

야구장 건설과 연구교육시설 건립을 연

계한 육대 부지 전체 개발계획 수립을 검

토하고 있다.

현재 접근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

를 받는 육대 부지의 교통 인프라부터 개

선하는 공사에 주력할 계획이다.

길이 2.2㎞의 새 야구장 진· 출입로,

양곡~완암 국도대체우회도로, 제2안민

터널, 제2봉암교 건설 등 도로망 확충사

업을 추진한다.

육대 부지를 중심으로 시내· 시외버

스노선 체계 개선, 창원도시철도 연장,

셔틀 기차 운행 등 대중노선도 획기적으

로 개선한다.

새 야구장 건립사업단 김종무 담당은

"새 야구장을 연구교육시설 입지와 상호

보완할 수 있도록 설계할 계획이다"며 "

전문기관에 용역을 맡겨 육대 부지 전체

개발계획을 다듬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Page 16: Hancatimes Vol.671

16 / 2013. Feb 15(Fri) 국제 소식/한국 소식

생명 보험 (생명,중병, 간병, 장애, 사업비용, 상속, 면세투자용)

RRSP, TFSA 펀드 및 적금 (연금증식 연5% 평생개런티)

건강 보험( 약, 치과, 안경, 입원, 간병, 여행자, 훼밀리 종합등)

손해 보험 (여행자, 유학생 보험, 집/ 차/ 사업보험 소개)

교육 적금 (고수익 소개) / 모기지 (낮은 이자 소개)* 데자르댕 특약 및 기타 CanadaLife /RBC/Empire/Transamerica등

-- 오타와 고객 환영던디 은행 자유 저축 이자율 연1.2%데자르댕 연금 개런티 증식 연 5%이상, 연금 평생 개런티 지급 최고 연 6%데자르댕 모기지 50개월연2.99%, 변동 연2.25%(데자르댕 이익배당 연6%추가 할인예상)

SFL(데자르댕 특약 파트너)(SFL과 SFL Investments로고) KS CHOI 보험 투자(주)

E-mail) [email protected] 재정 어드바이서 최 광 성셀)514-892-3437 회사)514-333-9093 (241) 팩스) 514-333-7869

도요타ㆍ폴크스바겐 주가 급등현대차만 하락

세계 주요 완성차업체의 주가가

지난 1년여 사이 큰 폭으로 올랐지

만 현대차[005380]는 작년 사상 최

고의 실적을 내고도 하락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

대차 주가는 지난달 31일 현재 20

만5천원으로 2011년 말 폐장 종가

(21만3천원)와 비교해 3.8% 하락

했다.

현대ㆍ기아차의 작년 세계 시장

점유율은 역대 최고치인 8.8%까지

상승했으나 현대차 주가는 글로벌 8

개 업체 중 유일하게 하락했다.

비교 대상은 현대차, 도요타,

GM, 폴크스바겐, 르노, BMW, 포

드, 피아트 등 완성차 업체다.

도요타, 폴크스바겐 등 주요 업

체는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프랑스의 르노가 이 기간 73.7%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독일의

폴크스바겐(72.3%), BMW(50.2%)

가 그 뒤를 이었다. 이들 자동차회

사는 1년 1개월 만에 주가가 50%

이상 올랐다.

삼성증권 윤필중 연구원은 "폴크

스바겐, BMW는 작년 유럽 시장이

좋지 않았지만 중국과 미국에서 판

매량이 많이 늘었고 이에 따라 주가

도 많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작년 판매량 기준으로 세계 1위

를 재탈환한 도요타도 43.5% 상승

해 4위에 올랐다.

도요타는 2011년 일본 대지진

영향으로 세계 판매량에서 GM은

물론이고 폴크스바겐, 르노ㆍ닛산

에도 밀렸으나 작년에는 미국 시장

에서 선전한데다가 하반기에는 엔

저 효과도 보면서 수위를 탈환했다.

도요타에 이어 GM(38.6%), 피아

트(32.9%), 포드(20.4%), 현대차(-

3.8%)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현대차와 도요타는 작년 9월 말

주가가 전년 말과 비교해 모두

18% 가량 올랐다.

그러나 작년 9월26일 일본의 아

베 신조(安倍晋三) 현 총리가 자민

당 총재 경선에서 승리한 이후 엔화

약세 정책을 펼치면서 희비가 엇갈

렸다.

현대차 주가는 이후 하락했지만,

도요타 주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하면

서 격차가 벌어졌다.

엔ㆍ달러 환율은 작년 9월 말 달

러당 77.79엔이었던 것이 이달 95

엔을 위협할 정도로 치솟았다.

이에 따라 도요타는 가격 경쟁력

을 확보하면서 주가가 상승했고 현

대차 주가는 엔저에 원화 가치마저

오르면서 하락한 것이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은 "엔화

약세에 따른 국내 자동차 종목의 가

격 경쟁력 훼손 우려가 현대차 주가

에 그대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작년 세계 자동차 판매(출

고량) 순위는 도요타가 975만대로

1위였으며 이어 GM(929만대), 폴

크스바겐(907만대), 르노ㆍ닛산

(810만대), 현대ㆍ기아차(714만대)

등의 순으로 많았다.

부동산 품은 대부업…인터넷서 '편법 중개'

2년간 살던 원룸의 월세 계약이 끝나

최근 인터넷으로 매물을 검색하던 대학

생 최모(22· 여)씨는 한 홈페이지에서

눈에 쏙 들어오는 집을 발견했다.

원래 살던 집보다 보증금이 200만원

비쌌지만 '적당한 이자로 돈을 빌려준다'

는 홈페이지 관리자의 상담 쪽지까지 받

고 계약하려 휴대전화를 들었다.

전화번호를 찾아 화면을 다시 살펴보

던 최씨는 그러

나 이내 마음을

고쳐먹었다.

홈페이지 주

인이 대부업자

였기 때문이다.

최씨는 "(홈

페이지) 맨 아

래에 대부업 등

록번호가 명시

돼 있었다"며 "

사채까지 쓰며

보증금을 내고

싶지 않아 마음

을 접었다"고

말했다.

부동산 소개를 내세운 대부업체의 편

법 영업이 인터넷에서 심심치 않게 발견

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매물을 직접 중개하지

않고 회원 간 직거래를 유도하며 관련 법

령의 단속망을 교묘히 피해간다. 편법인

셈이다.

'공인중개사의 업무 및 부동산 거래신

고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공인중개사 자

격이 없는 사람(법인)을 통하지 않은 중

개 행위는 모두 불법이다.

다만, 임대인과 임차인 사이의 직거래

는 이 법을 적용받지 않는다. 중개가 아

니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을 통한 거래는

중개를 거쳤는지 아닌지 판단하기 쉽지

않다"면서 "수수료를 적게 받는 대신 직

거래인 것처럼 서류를 작성하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실제 중개를 하고 수수료를 받아갔어

도 계약서에 관련 내용을 명시하지 않으

면 명목상으로는 직거래에 해당한다. 사

실상 '간접 중개'가 가능해지는 이유다.

대학생 최씨는 "(해당 대부업체 홈페

이지에) 원룸 사진도 많고 설명까지 친절

해 부동산중개업소인 줄 알았다"며 "직

거래라면 원룸 주인 전화번호가 있어야

할 텐데 찾아볼 수 없었다"고 말을 보탰

다.

아직 드러나는 피해가 없어서 사법 기

관에서도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고 있다.

사이버수사대 소속 한 경찰관은 "규정

보다 높은 이자율을 받아 챙기거나 보증

금을 가로챘다면 처벌 대상"이라며 "인

터넷에서 부동산 소개를 빌미로 영업하

는 대부업체 행태와 관련해 특별한 피해

신고를 접수한 바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영업 행위는 자신도

모르는 새 원치 않는 돈을 빌려 쓰는 다

른 형태의 '렌트 푸어'를 늘릴 수 있다.

이사철인 2∼3월 지갑이 얇은 대학생

들은 특히 꼼꼼히 살펴야 한다. 보증금을

늘리더라도 월세를 줄이고픈 마음에 사

금융권에 손을 내밀면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도 관련 영업 행

위를 주의 깊게 모니터하고 있다.

협회 한호성 지도단속과장은 "빈곤층

이나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대학생에게

는 사금융권 이자(법정이자율 최고 39

%)를 감당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

매달 내야 하는 이자와 월세의 금액 차이

를 잘 살펴 현명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美서 등록금 가장 비싼 컬럼비아대

컬럼비아대가 미국에서 등록금이 가장 비싼 대학으

로 조사됐다.

캘리포니아주립대학(UCLA)이 미국 대학 학부생 19

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례 등록금 조사 결과

2012~2013학년도 컬럼비아대의 학부 수업료는 4만7

천246달러(5천100만원)로 미국 전체 대학 가운데 가장

비쌌다.

뉴욕에 있는 컬럼비아대는 2013년 현재 학부생 6천

27명 가운데 95%가 주거지로 대학 기숙사를 이용하고

있어 1만1천500달러의 기숙사비를 포함한 실제 연간

등록금은 5만9천달러(6천300만원) 수준이라고 14일

'US뉴스&월드리포트'는 밝혔다.

컬럼비아대 다음으로는 뉴욕의 바사 칼리지(4만6천

270달러)와 트리니티 칼리지(4만5천730달러)의 순이

다.

등록금 랭킹 상위 10위 가운데 동부 명문 사립대를

뜻하는 아이비리그 대학은 컬럼비아, 다트머스 등 2곳

이 포함됐다.

대학랭킹 100위권에 드는 미국의 유명 사립대 가운

데 수업료가 가장 저렴한 대학은 켄터키주에 있는 베리

아대로 980달러(106만원)에 불과했다.

Page 17: Hancatimes Vol.671

2013. Feb 15(Fri) /17국제 소식

北 3차핵실험 이후…美·中 대북외교 새판짜기 하나북한의 3차 핵실험 강행으로 동북아

역학질서의 양대 축인 미국과 중국의 대

(對) 한반도 외교가 일대 기로를 맞고 있다.

워싱턴과 베이징 내부에서 북핵 대응

전략의 틀을 근본적으로 새로 짜야 한다

는 '전략수정론'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미· 중 양국은 한반도 상황의

안정이라는 공통의 이해 속에서 북핵 문

제에 대해 전략적 대응을 꾀해왔다. 미국

은 '압박'에, 중국은 '관리'에 상대적으로

방점을 찍고 있었지만 일차적으로는 추

가적인 상황 악화를 막는 쪽으로 G2(미·

중)의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었다.

미국은 '전략적 인내' 기조를 내걸고

북한을 압박했지만 현실적으로 북핵문제

의 정책적 우선순위는 뒤로 밀려나 있었

다. 중국 역시 6자회담을 열어 조속히 북

핵을 해결하자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속

으로는 북한의 '전략적 가치'를 재평가하

며 북한을 적극 껴안아온게 사실이다.

그러나 북한이 3차 핵실험이라는 '레

드라인'을 넘어서면서 이 같은 G2의 북

핵 대응, 나아가 대 한반도 외교에 근본

적 궤도수정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부상하고 있다.

북한이 세차례의 핵실험을 통해 현실

적인 핵능력을 과시하면서 '국면' 자체가

달라졌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전략을 급격히 전환하는 것은 명분과 모

양새가 좋지 못한데다 결정적으로 '잘못

된 신호'를 보낼 수 있는 점이 일종의 딜

레마다.

우선 미국 오바마 행정부로서는 1기

행정부의 '전략적 인내' 기조를 그대로

가져갈 것인지를 놓고 고민에 빠진 모습

이다.

적어도 현시점에서는 1기의 북핵 대

응전략이 북한의 핵개발 프로세스를 막

지도 못했고 오히려 확산 위험성을 키워

놓았다는 지적 때문이다. 중국의 비협조

로 대북 제재의 실효성도 여전히 미지수다.

이에 따라 북한의 비핵화를 끌어내려

면 '포용' 쪽으로 전략의 전환을 꾀해야

한다는 주장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부시

행정부 시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

관을 지낸 빅터 차 교수는 13일(현지시

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으로서

는 도저히 내키지 않겠지만 조만간에 다

시 북한을 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티븐 보즈워스 전 미국 국무부 대북

정책 특별대표는 "미국은 북한과의 협상

테이블로 되돌아가야 한다"며 "비핵화에

만 한정하지 말고 보다 광범위한 의제들을

북한에 제안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도박판'을 더 키워보려는 북한

의 의도에 끌려 다니는 모양새는 워싱턴

으로서도 큰 부담이다. 북한을 더 몰아세

우라는 워싱턴 '매파'의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

로버트 팔리 미국 켄터키대 패터슨 외

교국제통상대학원 교수는 블룸버그 통신

과의 온라인 인터뷰에서 "가장 적절한 대

응은 북한 정권이 붕괴할 때까지 지속되

는 봉쇄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여기에는 북핵을 어정쩡하게 다룰 경

우 이란의 핵개발 문제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

이다.

특히 미국의 대북정책 중심이 '비핵화'

에서 '확산방지'로 이동하려는 기류가 감

지되고 있는 점에 국제 외교가는 주목하

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오바마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국정연설에서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무기들의 확산을

막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주도할 것"이라

고 천명했다.

당장은 워싱턴의 스탠스가 '압박'을 강

화하는 쪽에 무게가 실려 있지만 '사정변

경'에 따른 전략적 수정론이 갈수록 힘을

얻을 경우 국면전환의 가능성은 열려 있

다는 분석이 나온다.

새로 출범한 중국 시진핑(習近平) 체

제로서도 딜레마적 국면에 놓여 있다. 전

통적 혈맹관계에 기초해 일방적 감싸기

로 일관해온 대북 포용 기조를 재검토해

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북한의 후견인을 자처해온 중국

의 대북 영향력이 '현저하게' 약화됐음이

확인되면서 한반도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대북 강경론이 전례 없이 높은 분위기다.

차이젠(蔡建) 푸단(復旦)대 교수는 홍

콩 언론에 "말로만 제재가 아니라 구체적

인 조처를 보여주기 위해 북한에 대한 지

원을 끊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으로서는 북한 내부의 불

안정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북원조를 중단한 경우 자칫 중

국이 가장 두려워하는 북한 붕괴와 대량

난민사태 발생이라는 최악의 상황이 전

개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중국이 경제원조 축소와 같

은 대북 지렛대를 실제로 활용할 가능성

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 많은 편이다.

베이징 소재 국제위기감시기구(ICG)

의 스테파니 클라이네 알브란트 동북아

담당은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후진

타오 체제 때보다는 대북 제재의 강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그러나 중국은 기본

적으로 북한을 코너로 몰아세우려고 하

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엔 안보리 제재에는 일단 동참하되,

북한이 실질적으로 '아파할' 독자 제재까

지는 나아가지 않는 소극적 대응에 그칠

것이란 얘기다. 중국이 12일(현지시간)

유엔 안보리 비공개 회의에서 무력제재

근거가 될 유엔 헌장 7장이 언론성명 문

안에 포함되는 것을 반대한 것도 이런 맥

락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특히 제재국면의 동력이 떨어

지는 일정시점에서 대화국면 조성 쪽으

로 드라이브를 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

다. 4년 넘도록 '휴면'상태인 6자회담의

불씨를 되살리며 다시금 북핵 논의의 주

도권을 쥐는 쪽으로 외교력을 구사할 것

이란 관측들이 나오고 있다.

북한을 겨냥한 제재국면이 심화되는

가운데 물밑으로는 국면전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유동성도 점차 커져가는 기류다.

해고된 데 앙심을 품고 경찰관 등 3명

을 살해하고 도주극을 펼치던 미국 전직

경찰관 크리스토퍼 도너(33)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13일 (현지시

간) 로스앤젤레

스 지역 언론에

따르면 전날 경

찰과 총격전 끝

에 전소된 로스

앤젤레스 100㎞

동쪽 빅베어의

산장 오두막 내

부에서 발견된

시신은 도너가

확실시된다고 복

수의 경찰 관계

자가 밝혔다.

AP는 도노의 운전 면허증이 시신과

함께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로스앤젤레스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발견된 시신은 도

너가 틀림없다고 생각하지만 확실한 감

식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시신이 심하게 불에 타 신원을 확실하

게 밝히려면 일주일 이상 걸릴 것으로 예

상된다.

그러나 경찰은 도너가 인터넷을 통해

공개한 '살해 표적' 명단에 오른 50여명

의 경찰관과 가족에 대한 경호는 계속하

기로 했다.

로스앤젤레스 경찰국 앤디 스미스 경

무관은 "도너가 사망했다는 확실한 증거

가 없는 한 우리는 도너가 살아 있다고

간주하고 할 일을 하겠다"고 밝혔다.

전직 상관의 딸과 약혼자, 순찰 중이

던 경찰관 등 3명을 총으로 쏴 살해하고

도망친 도너는 산악 지역인 빅베어에 은

신하다 전날 발각됐다.

도너는 숨어 있던 오두막집에 들른 청

소부가 자신을 알아보자 이들을 묶어놓

고 차량을 탈취해 도주했다.

공원경찰에 발견돼 총격전을 벌인 도

너는 다른 오두막집으로 뛰어들어갔고

포위한 경찰에 저격용 소총을 쏘며 저항

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 2명이 총상을 입어

1명이 숨졌다.

경찰 특공대가 진입 작전을 펼치려는

순간 오두막집 내부에서 총성이 울리고

곧이어 불길이 솟았다.

경찰은 불길이 잡힌 뒤에야 오두막집

안에 들어가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도너가 불을 지르고 자살한 것

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

'보복 살인' 美전직 경찰, 사망 유력…비상령 계속

Page 18: Hancatimes Vol.671

18/ 2013. Feb 15(Fri) 국제 소식

교황, 28일 전격 퇴위…내달말 새 교황 선출교황 베네딕토 16세(85)가 이달 28

일 퇴위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2005년 4월 19일 78세의 나이로

265대 교황에 선출돼 착좌한 지 7년

10개월 만이다.

교황은 1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오는 28일 오후 8시(한국시간 3월 1

일 오전 4시)에 퇴위한다"고 발표했다.

교황은 "하느님 앞에서 나의 양심을

거듭 성찰한 결과 고령으로 내 기력이

더는 교황직을 적절히 수행하는 데 적

합하지 않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건강

상의 이유를 사임 배경으로 들었다.

교황은 "이 일(교황 퇴위)의 심각성

을 잘 인식하고 있다"면서 "교황직에서

퇴위한다는 것을 완전한 자유의지로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앞으로도 평생을 헌신하

는 목회자로서 교회를 헌신적으로 섬

기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교황은 이날 오전 추기경 회의를 소

집해 이 같은 결정을 알렸다.

베네딕토 16세가 퇴위하면 1415년

그레고리 12세가 퇴위한 이래 598년

만에 처음으로 선종에 앞서 퇴위한 교

황이 된다.

차기 교황은 3월말 선출될 예정이

다.

페데리코 롬바르디 바티칸 대변인은

새 교황 선출을 위한 추기경단 비밀회

의 '콘클라베'가 베네딕토 16세 퇴위한

날로부터 15∼20일 이내에 열릴 것이

며 "부활절(내달 31일) 이전에는 새 교

황이 즉위할 것"이라고 말했다.

롬바르디 대변인은 베네딕토 16세

가 콘클라베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며

그는 퇴위 직후 로마 근처의 여름 별장

에서 지내다 바티칸 내 수도원에서 지

낼 것이라고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밝혔다.

베네딕토 16세는 재직 중 사제들의

과거 아동 성추행 추문 탓에 여러 차례

사과하는 등 곤란을 겪었다.

교황의 친형인 게오르크 라칭거(89)

몬시뇰은 "교황의 나이가 부담이 됐다"

고 dpa 통신과 인터뷰에서 밝혔다.

앞서 베네딕토 16세는 2010년 가톨

릭 전문 독일 언론인인 페테르 제발트

가 자신과의 인터뷰를 책으로 펴낸 '세

상의 빛'에서 육체적으로, 심적으로, 또

영적으로 교황 업무 수행이 어려운 경

우에는 스스로 사임하는 것을 주저하

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교황은 "교황 업무를 수행할 수 없

는 상황에서 교황은 사임할 수 있는 권

리가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의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독일 남부에서 태어난 교황 베네딕

토 16세는 1951년 사제 서품을 받았고

1977년 뮌헨 대주교로 발탁된 뒤 4개

월 후에 50세의 나이로 추기경에 올랐

다.

1981년부터 바티칸 신앙교리성 수

장직을 맡아 24년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보필하다 2005년 4월 265대 교

황으로 선출됐다. 교황으로 선출 당시

그의 나이는 78세로, 1730년 교황 클

레멘스 12세 이후 275년 동안 선출된

교황 중 나이가 가장 많았다. 연합뉴스

야생 진드기가 옮기는 신종 바이러

스 전염병으로 숨진 일본인이 3명으로

늘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13일 진드기가

옮기는 바이러스 전염병인 '중증 열성

혈소판감소 증후군'(SFTS)으로 2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사망자들은 에히메(愛媛)와 미야기

(宮城)현에 사는 성인 남성들로 최근 외

국에 간 적은 없었다. 숨진 시점은 작년

가을이다.

작년 가을에 야마구치(山口)현에 사

는 여성 1명이 숨진 것을 포함하면 사

망자는3명으로 늘었다.

후생노동성은 지난달 30일 야마구

치현의 여성이 SFTS에 걸려 숨졌다고

처음으로발표한 데 이어 증상이 비슷한

환자 4명의 혈액을 조사해 이중 에히메

와 미야기현의남성 2명이 같은 원인 때

문에 숨진 사실을 밝혀냈다.

현재 5명의 혈액을 추가로 조사중이

어서 살인 진드기 희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사망자가 늘자 후생노동성은 SFTS

를 진단한 의사는 반드시 보건소에 보

고하라고지시했다.

다만 후생노동성 결핵감염증과는 "

그동안 눈치 채지 못한 사례에 주의를

기울이다 보니 보고가 늘어났을 뿐, 갑

자기 전염병이 유행하는 것은 아니다"

라고 설명했다.

SFTS는 중국에서 확산된 전염병으

로, 집 밖에 사는 진드기가 원인균을 옮

긴다. 치사율은 10%를 넘는다.

일본인 사망자 3명의 혈액 안에서

발견된 SFTS 원인균은 중국의 바이러

스와는 유전자 형태 중 일부가 달랐다.

중국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게 아니라

원래 일본에 있던 바이러스로 추정된

다.

이 진드기에 물리면 발열, 구토, 설

사 등 증상을 호소하다 혈액 중의 혈소

판이 줄어든다. 바이러스를 옮긴 진드

기는 일본 북쪽 아오모리(靑森)현 이남

지역 산야에널리 분포하는 것으로 피를

빨기 전의 크기(길이 3∼4㎜)는 집 진

드기보다 크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진

드기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봄∼가을에

풀밭 등지에 오래 누워 있지 말고 긴 소

매 옷을 입으라고 경고했다. 진드기에

직접 물리지 않더라도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과 접촉해도 감염될 수 있다.

연합뉴스

일본 '살인 진드기' 피해자 3명으로 늘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U-미국, FTA 협상 개시 합의

유럽연합(EU)과 미국이 자유무역협정

(FTA)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조제 마누엘 바호주 EU 집행위원장,

헤르만 반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그리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3일

브뤼셀과 워싱턴에서 동시에 발표한 공동

성명에서 "대서양 양안 간 자유무역 협상

을 통해 양측은 무역과 투자를 확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자간 무역 시스템을 강

화할 수 있는 전 지구적인 규율을 발전시

키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성명은 "이러한 관계가 공동 번영을

위한 더욱 강력한 원동력이 되도록 최선

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미국을 방문 중인 카렐 데 휘흐트 EU

통상 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미국 당국자

들과 FTA 협상 개시 문제를 논의한 후

EU와 미국 간 FTA 협상을 2년 안에 마무

리 짓겠다고 말했다.

공동성명에 앞서 지난 7∼8일 열린 EU

정상회의는 미국과 FTA를 적극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또한 오바마 대통령은 이

에 화답하듯 12일 재임 첫 국정연설에서

EU와 FTA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U와 미국이 사전에 합의한 듯이 FTA

추진에 적극적인 입장을 표명함에 따라

협상 일정이 급박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

망된다.

바호주 집행위원장은 브뤼셀에서 기자

들에게 "EU는 (미국과 FTA 협상을 위한)

유럽의회 내 준비작업을 올해 중반까지

마치겠다"고 강조했다. EU는 미국과의 협

상일정 초안을 3월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바호주 위원장은 아일랜드의 EU 의장

국 임기가 만료되는 6월 말까지는 미국과

본격적인 협상을 개시할 수 있을 것이라

고 말했다.

EU 측은 이날 성명에서 "공식대화를 '

가능한 한 가장 이른 시점'에 개시하겠다.

양측은 일단 협상을 시작하면 빨리 진전

시키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양대 경제권의 자유무역이 실현될 경

우 경제적 효과가 막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국정연설에서 "대서

양 양안의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은 보수

가 좋은 일자리 수백만 개를 미국에 가져

다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바호주 위원장은 EU-미국 FTA가 성

사되면 매년 EU 경제가 0.5%씩 성장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EU는 미국과의 FTA 협정이 EU에 860

억 유로의 경제적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

하고 있다.

EU 통계에 따르면 EU는 2011년 미국

에 2천600억유로의 제품을 수출했으며

수입액은 1천840억 유로에 달했다.

Page 19: Hancatimes Vol.671

2013. Feb 15(Fri) /19영화 / 스포츠 소식

이재순의 Bagdadcafe

류승완의 <베를린>을 보러가자

인터넷으로 심지어 개봉하기 전 영화

까지 감상할 수 있는 세상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영화관의 큰 화면으로 영화를 감

상하는 것은 매력적이다. 그런 큰 스크린

으로 정말 매력적인 한국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류승완 감독의 <베

를린>이 몬트리올을 찾았다.

늘 어떤 영화를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다큐멘터리부터 애니메이션까지 가리지

않고 다 보는 잡식성인 나는 대답하기가

곤란해진다. 대신 좋아하는 감독이 누구

냐고 물어보면 끝도 없는 목록이 줄을 잇

는다. 그 중에서 류승완은 이야기꾼으로

써, 그리고 액션영화감독으로써의 그를

좋아한다.

단편 네 편을 이어 한 편의 장편으로

만들어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로 데뷰

했을 때 영화계는 류승완 감독을 그의 똑

똑함을 치켜 세우기에 바빴다. 유명한 감

독도 아니었고 돈을 많이 가지고 있지도

않았기에 동생(류승범)에 아는 사람(이장

호 감독, 기주봉, 임원희, 안길강, 장재영

등은 특별출연까지 하였다.)을 다 동원해

찍은 영화 한 편으로 그는 단숨에 몇 계

단을 뛰어오른다. 친했던 두 친구가 다른

길을 가게 되고 동생과 함께 얽히고 설키

어서 비극을 맞이하는 이야기인 이 영화

는 아마도 그가 만든 영화 중 가장 심각

한 영화일 것이다. 연기가 특별히 뛰어나

다거나 연출이 특별히 화려한 건 아니지

만 단 편 하나 하나의 개연성과 이어놓았

을 때의 그 완벽함에 내가 홀딱 반해 버

렸다.

그 다음은 <피도 눈물도 없이>다. 이

영화는 꼭 Madonna의 남편인 Guy

Ritchie 의 <Lock, stock and two

smoking barrels>를 연상시킨다. 택시

운전사인 이혜영, 전 권투선수 장재영,

그의 여자친구 전도연, 이혜영을 쫓아다

니는 사채업자들, 장재영을 이용해 투견

장을 운영하는 신구, 전도연의 꼬임에 넘

어가 돈을 훔치는 꼬붕 김수현외에도 여

러 인간군상이 돈을 두고 얼키고 설킨다.

여기서 류승완의 이야기와 캐스팅은 환

상이다. 내가 늘 롤 모델처럼 생각해오던

이혜영의 의외의 캐릭터에 놀라고, 류승

완이 부활시킨 아저씨 할아버지 배우들

을 보고 향수에 빠지고 말았다. 거기다

전도연의 깜짝 변신과 함께 무술감독 정

두홍 감독의 배우로의 변신, 거기다 마지

막 반전까지, 이 영화는 종합선물세트다.

<아라한 장풍 대 작전>은 한번쯤은

우리나라에서 다룰 법한 도(道)닦는 사람

들의 이야기다. 도(道)나 기(氣)같은 말은

우리에겐 늘 먼 이야기 같고 뜬구름 잡는

이야기 같지만 사실 기(氣)의 흐름을 경

험한 나에겐 늘 흥미이상의 관심이 있었

다. 이런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고 있기도

하고 흥미롭고 근사한 이야기를 덧붙여

멋진 영화 한 편이 탄생되었다. 갇혀있던

나쁜 도인을 맞아 그에 대적할 만한 젊은

도인 한 명 만들려고 아저씨, 아줌마 도

인분들이 나섰다. 안성기씨부터 시작해

서 김지영 아줌마까지, 그냥 모셔만 놓아

도 그림이 나오는 캐스팅이다. 그리고 능

청스럽게 어리버리한 경찰관으로 시작해

나중에 “도인”되는 류승범은 진짜 깜찍

하기까지 하다.

<주먹이 운다>는 류승완이 액션에만

유능한 감독이 아니라 드라마(이야기)에

능한 감독이기도 하다는 것을 증명해주

는 그런 영화이다. 연기파하면 떠오르는

최민식과 류승범의 대결이다. 한물간 권

투선수와 감옥을 나와서 새로운 삶을 살

려는 젊은이의 절대 양보할 수 없는 권투

시합을 사이에 두고 이 두 처절한 인생들

의 이야기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이제 <짝패>로 넘어가 보자. 이 영화

는 류승완 정두홍 감독의 콤비 결정판이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두 사람

이 모여 와이어 다 떼고 진짜배기 액션을

보여주겠다 선언한 영화인만큼 눈을 아

주 즐겁게 해준 영화였다. 홍콩영화나 이

소룡 액션 일본 야쿠자 액션영화등을 섞

어 놓은 데다 스타일을 세련되게 해서인

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많이 겹쳐 보

였다. 이 영화에서도 류승완 정두홍이 직

접 출연하는데다 이범수 안길강등과의

앙상블도 끝내주지만 고교시절의 아역배

우들의 짧지만 인상에 남는 회상장면도

기억에 많이 남는다. 게다가 온성시내에

서 아이들이 떼로 모여들어 덤벼서 벌어

지는 액션 신이나 마지막 액션 신은 보고

또 보아도 질리지 않는다.

<부당거래>는 아마도 액션을 접고 온

전히 이야기에 집중한 영화일 것이다.

‘ 각본쓰는 검사, 연출하는 경찰, 연기하

는 스폰서’ 라는 줄거리에 나온 표현이

너무도 잘 어울리는 영화이다. 여기도 역

시 얽히고 설키어 예상할 수 없는 방향으

로 치닫는다. 여기서 류승범은 황정민과

붙는다. 연기도 역시 폄하할 곳이 한 군

데도 없다.

그런 류승완이 이제 냉전시대를 이야

기한다. 베를린에서 벌어지는 남과 북의

배신, 음모가 하정우, 한석규, 류승범, 전

지현을 둘러싸고 벌어진다. 이렇게 매력

적인 캐스팅에 류승완이 감독한다는데

보지 않고 지나간다면 그것만큼 억울할

일도 없을 것이다. 그러니 우리 모두 후

회하지 말고 <베를린>을 보러 가자.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스프링캠프 이틀째 훈련을 마친 '황금 왼

팔' 류현진(26)이 메이저리그 생존법을

터득하기 시작했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

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 스타디움

에서 릭 허니컷 투수코치로부터 견제 동

작을 집중 배웠다.

그는 "보크 판정이 한국과는 약간 다

르다"면서 "어떻게 보면 한국보다 덜 엄

격해 적응하기에 편할 것 같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허니컷 코치는 류현진의 1,2루 견제

자세를 주의 깊게 살피고 한국과 미국의

차이를 설명했다.

류현진은 "한국과 큰 차이는 없으나

허니컷 투수코치가 주자 견제 때 축으로

삼은 왼쪽 다리가 마운드 플레이트에서

떨어져도 메이저리그 심판들은 보크 판

정을 잘 내리지 않는다고 했다"며 "2구

견제 때는 공을 천천히 던지더라도 동작

만큼은 빨리해달라는 주문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한국· 일본 심판은 투수가 주자를 속

일 의도로 투구 동작을 취했다면 곧장 보

크를 선언한다.

왼손 투수의 1루 견제 동작 때 오른쪽

발이 1루를 향하지 않고 타자 쪽으로 넘

어왔는지 등을 미세하게 관찰한다.

보크 판정이 덜 엄격한 메이저리그나

마이너리그에서 성장한 선수들은 그래서

한국· 일본으로 넘어가면 보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훈련 이틀째를 맞아 현지시간 오전 6

시20분에 기상해 7시 경기장에 도착했

다는 류현진은 "현재 컨디션에 맞춰 15

일 불펜 투구를 잘 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팀의 왼손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

의 불펜 투구를 자세히 지켜본 그는 "볼

이 좋아 보였다"며 "현재 내 페이스와 비

슷한 것으로 판단되고 그 정도 내용을 보

여줄 참"이라고 밝혔다.

정규리그 개막에 초점을 맞춰 페이스

를 서서히 끌어올리고 있기에 전력투구

보다 현재 몸 상태에 걸맞은 공을 던지겠

다는 생각이다.

훈련 초반 슬라이더를 던지면 팔꿈치

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슬라이더

를 제외한 직구, 커브, 체인지업을 던질

계획이다.

류현진은 이날 동료와 함께 뛴 장거리

달리기에서는 하위권에 처졌으나 "나도 '

한 체력' 하는 만큼 체력에는 큰 문제 없

다"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불펜 피칭을 하는 투수는 그날 타격

훈련을 한다는 구단의 방침에 따라 류현

진은 15일 헬멧을 쓰고 7년 만에 타석에

들어선다.

그는 "방망이 중심에 맞히는 데 주력

하겠다"면서 "보내기 번트가 중요한 만

큼 번트 연습에 더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인천 동산고 시절 4번을 때린 류현진

은 아마추어 시절 번트를 대보지 않았다

고 한다.

류현진은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단

체 훈련을 하니까 분위기가 새롭고 집중

력이 생기는 것 같다"며 "오후 개인 훈련

시간을 잘 활용해 컨디션을 잘 유지하겠

다"고 각오를 다졌다.

연합뉴스

류현진 "한국보다 보크가 덜 엄격해요"

Page 20: Hancatimes Vol.671

20/ 2013. Feb 15(Fri)

게임 방법3X3:1-9까지 각각 가로 세로 줄에 번호가 한번씩만

들어 가야 합니다.

수도쿠

Maple 연작 소설 / 연예 소식

연예계 성상납을 소재로 한 영화 '노리개'가

올 상반기 개봉을 앞두고 홍보비 마련을 위한

대국민 모금을 벌인다.

이 영화 제작사 마운틴픽쳐스는 지난해 11

월 30일 촬영을 마치고 홍보비를 마련하기 위

해 크라우드펀딩 형식으로 1억 원을 모금한다

고 13일 밝혔다.

연예계 성상납이라는 민감한 소재를 다룬

이 영화는 투자와 캐스팅 단계부터 많은 어려

움을 겪었으며, 주연배우 마동석을 비롯한 대

부분의 배우와 제작스태프가 뜻을 모아 개런

티를 받지 않고 참여했다고 제작사 측은 전했다.

이번 모금은 굿펀딩(www.goodfunding.net)

사이트에서 진행되며, 2천500원부터 참여할

수 있다. 펀딩 금액에 따라 시사회 초대권이나

예매권, DVD, 포스터 증정을 비롯해 배우와

제작진이 함께하는 감사 모임 초대 등의 혜택

을 받는다. 연합뉴스

NDG 사람들#24 카를로스 모리엔테스(2)

비서로부터 건네 받은 자료들을 검토

하던 중 한 사건에 그의 눈길이 멈췄다.

살인사건이었고 피의자는 아시아계인 필

리핀 소년이었다. 도심의 쇼핑몰 한복판

에서 권총에 의한 살인사건이 발생했고

사람이 사망했다. 그런데 무언가 이상했

다. 자료의 어디에도 살인에 사용된 권총

이 발견되었다거나 피의자의 지문이 발

견되었다는 보고는 없었다. 아무런 물적

증거 없이 심증만으로 살인범이 된다?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조사에 착수

하였다.

소년의 가정환경은 엉망이었다.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여의고 이민 온 첫 해에

어머니마저 돌아가셨다. 열 두 살 어린

소년은 이웃에 입양되었지만 상처받은

영혼에 제대로 된 교육이 될 리 만무했

다. 그는 가출을 밥 먹듯이 했고 지역 조

직폭력배에 가입했으며 몇 푼 돈이 생길

때마다 새겨 넣은 문신이 이미 온 몸에

가득했다. 사건 이전까지 폭행, 상해 전

과가 여섯에 하필 사건 하루 전날 허공에

권총을 난사하여 조사받은 기록이 있었

다. 그가 사건 전날 지니고 있었던 권총

과 피해자의 사체에서 발견된 총알의 탄

도와 규격이 같다는 것이 유일한 증거라

면 증거였다.

협회에 지원을 요청하였다. 검찰과 싸

우기 위해서는 보다 주도 면밀한 소송준

비가 필요했다. 사건 당시 언론은 도심복

판에서 벌어진 총격 살인사건을 두고 무

능한 경찰과 검찰을 비난했고 그들로서

는 탈출구가 필요했을 것이다. 몇몇 증인

이 범인은 짧은 머리에 몸에 문신이 있는

아시아계 소년이라고 증언했고 공교롭게

도 당일 현장에 있던 소년은 조직폭력배

소속의 전과 6범에 하루 전날 권총난사

로 조사받은바 있다. 거기에 피해자는 상

대 조직폭력배의 중간 급 행동대장이었

다. 물론 그가 범인일 가능성이 없는 것

은 아니다. 그러나 가능성이 있다는 것과

범인이라는 법적 선고는 본질적 차이가

있다. 증인들이 그를 명시적으로 지목한

것도 아니다. 그저 같은 짧은 머리에 문

신이 있는 아시아계 소년이라는 것이 증

언의 전부였다.

길고도 힘든 싸움이 시작되었다. 증거

불충분을 지적하는 전문가, 교수들의 기

고와 무리한 2급살인 판결의 부당성을

심도 있게 취재한 언론의 심층보도가 잇

따랐음에도 검찰 측은 요지부동이었다.

할 수 없이 재심을 청구하였다. 통상 일

사부재리의 원칙에 의해 동일한 사안이

두 번 재판에 회부되지는 않는다. 다만

유죄판결이 확정되었더라도 사실인정에

중대한 오류가 있는 경우 당사자의 이익

을 위하여 판결의 당부를 다시 심리해 줄

것을 요청할 수 있다. 사실 법적으로는

그가 택할 수 있는 유일하고도 최선인 방

법이었다. 그는 재심청구의 취지 및 재심

청구의 이유를 적기한 재심청구서를 원

판결의 복본 및 증거자료를 첨부하여 관

할법원에 제출하였다.

구치소에서 소년을 만났다. 도저히 살

인범이라고 상상하기 어려운 맑은 눈빛

의 어린 청년이 천진하게 웃는다. “변호

사님!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는 살인

을 저지르지 않았습니다. 어서 빨리 결백

이 밝혀져 여자친구에게 돌아가고 싶습

니다. 이곳 감옥은 너무 무섭고 험악합니

다.” 그는 확신을 가지고 돌아 올 수 있

었다. 재판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협회

가 지원해준 4명의 변호사와 각각 역할

을 분담하였다. 르네는 자료정리와 공판

준비를 돕는다. 조지아는 언론담당이다.

보도자료를 정리하고 언론의 협조를 구

하기로 하였다. 리차드는 학계담당이다.

캐나다 각 로 스쿨에 재직하고 있는 형사

법교수와 형사전문변호사들에게 이 사건

에 대한 견해를 설문조사하기로 하고 설

문작업에 착수했다. 앨리는 필리핀 교민

사회와 이민자단체 그리고 종교단체에

이 사건의 부당성을 적극홍보하고 도움

을 요청하기로 했다.

그가 이 사건을 맡은 지도 벌써 1년이

훌쩍 지났다. 재심의 마지막 관문인 배심

원의 최종결정이 있는 날이다. 기존 권력

층의 법률전횡에 경종을 울리고 사회의

낮은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몸부림을 치

는 동안 몸무게는 20kg이 빠지고 머리는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벌써 희끗해졌다.

그 동안 언론은 아시아계 소년을 변호하

는 라틴변호사의 활약이라는 제하에 이

사건을 여러 차례 대서특필하기도 했다.

협회의 책임을 맡고 있는 Mr. Lamek도

자리를 함께 해주었다. 가슴을 조이며 배

심원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그에게

Mr. Lamek이 팁을 하나 준다.

<다음 호에 계속>

연예계 성상납 다룬 영화 '노리개' 대국민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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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1: Hancatimes Vol.671

2013. Feb 15(Fri) /21한식 /연예 소식

“Jeyuk-bokkeum” is the Korean

name for this meal. It’s marinated

with Gochujang sauce so it may be

spicy for you (just a warning). If

you don’t have much time in terms

of preparation (including marinat-

ing the meat), you don’t absolutely

have to follow this recipe. I just

can not guarantee the best result.

That’s all.

Ingredients for this meals are

(for 2 people)

For Marinating Pork

-Getting rid of smells

Pork 360g -You can use Neck

bone meat (“Mok sal” in Korean)

or Bacon slices from the Belly

(“Samgyeopsal” in Korean)mari-

nating pork with gochujang

Refined rice wine 15 ml

Pepper 2 Sprinkles

1.Soak the Pork in cold water

for about 20-30 minutes to get rid

of the blood.

2.Cut the meat into about

mouthful size pieces.

3.Put the meat in a big bowl and

add refined rice wine and pepper.

(mix and leave it for about 30

minutes)

-Making Gochujang sauce

Gochujang 2 tbsp

Soy sauce 1 tbsp

Sugar 2 tsp

Chili powder 1 sprinkle

Ginger powder 1/2 tsp

Finely chopped garlic (one

medium size)

Plum Extract 15 ml -This is

good for getting rid of oily tastes

of the meat. You can buy it at the

local super market. However it is

very expensive, so you don’t have

to use it, though it makes a very

big difference in the meal I

noticed.

1.Get a bowl ready. Pour in all

the ingredients I mentioned above.

2.Mix them well. Then add this

on to the meat.

For side vegetablesVeggies and

adding

1/5 of a medium cabbage (If you

use too much of this, it will make

too much water in the wok.)

5 Sesame leaves

1/2 a medium onion

1/2 a medium carrot

1 stalk of big spring onion

-Preparation

1.Thin slice the cabbage, onion,

and carrot.

2.Slice the sesame leaves and

spring onion.

3.Put all these vegetables into

the meat bowl (with the meat).

4.Mix them throughly.

For wraps

Ssamjang

1/5 of a medium size cabbage (I

‘m very fond of cabbage wraps. It’s

soft and apparently helps diges-

tion.)

5 Sesame leaves

10 Lettuce leaves

-Preparation

Carefully wash the leaves. Since

they are fragile and hard to scrub, I

recommend to use organic leaves.

Steam the 1/5 cabbage (unsepa-

rated) for about 10 minutes.

-Cooking-

Pre-heat the wok for about 20

seconds.

Put some olive oil in the wok.

Add the veggies and meat mix.

Stir them and cook it thorough-

ly.

Serve it on the plate.

-Eating-

To eat it, hold a lettuce, sesame,

or steamed cabbage leaf on your

hand.

Put a mouthful of the meat and

veggies on top.

Add some Ssamjang.

Wrap the leaf around it and then

eat it.

mykoreankitchen.com

Marinatied Pork Stir Fry with Gochujang sauce (제육볶음)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운영업체인

카카오는 가수 싸이의 캐릭터를 활용해

제작한 애니메이션 이모티콘 '오빤 월드

스타일~!'을 13일 출시했다.

이 이모티콘은 싸이의 코믹한 캐릭터

를 잘 살린 것이 특징이다. 싸이의 '강남

스타일' 앨범 디자인을 맡은 웹툰 작가

호조(권순호)가 직접 제작에 참여해 눈길

을 끈다.

싸이 이모티콘은 국내를 포함해 전 세

계 230여개국에서 동시에 선보이며 한국

어, 영어, 일본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

어, 포르투갈어 등 총 6개 언어로 제공한

다.

싸이 이모티콘은 말춤을 추는 싸이 캐

릭터를 포함해 총 12개 이모티콘으로 구

성됐으며 안드로이드와 iOS 두 버전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다.

가격은 20초코(미화 1.99달러)이며 한

번 구입하면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는 "국제가수 싸이의 이모티콘

이 전세계 카카오톡 사용자들에게 큰 즐

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카카오톡, 싸이 이모티콘 12종 출시

Page 22: Hancatimes Vol.671

22 / 2013. Feb 15(F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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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축구 동메달리스트' 박종우 귀국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되찾아 6개월 동안의 마음고

생을 끝낸 박종우(23· 부산)

가 13일 오후 인천 공항을 통

해 귀국했다.

박종우는 스위스 취리히발

대한항공편을 타고 이날 오후

5시께 출국장을 나섰다.

징계위 출석을 위해 9일 스

위스 로잔으로 출국한 박종우

는 11일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징계위원회에 출석했다.

IOC는 박종우의 의견을 청

취한 지 하루가 지난 12일 집

행위원회에서 박종우에게 6개

월 동안 보류했던 동메달을 수

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입국장에서 한결 여유 있는

표정으로 취재진에게 인사한

박종우는 "IOC 징계위원회에

서 진심으로 성실히 임한 덕에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며 "내

가 메달을 되찾은 것이 당시

런던올림픽에 함께 출전한 동

료들이 시상대에 올라 메달을

받은 것과 느낌이 같다"고 밝

혔다.

박종우는 지난해 8월11일

영국 웨일스 카디프의 밀레니

엄 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런던올림픽 3-4위전에서 2-

0으로 승리한 뒤 관중으로부

터 건네 받은 '독도는 우리 땅'

이라는 종이를 들고 경기장을

내달려 IOC로부터 메달 수여

가 보류된 지 6개월 만에 동메

달을 되찾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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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티셔츠 디자인 공모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는 14일부터 다음 달 10

일까지 '제2회 한화이글

스 공식 티셔츠 디자인 공

모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올해 한화

구단의 캐치프레이즈인 '

독수리여! 투혼을 불태워

라!'를 콘셉트로 팬들의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아

이디어를 모으려고 기획

했다. 작품은 한화 선수단

이 직접 평가한다.

최우수 디자인은 올 시

즌 한화의 공식 응원 티셔

츠에 사용될 예정이다. 1

위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홈경기 시구

의 기회를 준다.

작품은 공동 주관사 ㈜

휴먼파워의 의류 브랜드

인 디자인레이스 홈페이

지(http://www.design-

race.com)에서 접수한다.

연합뉴스

엠넷, 故 임윤택 추모 특집 방송

음악채널 엠넷은 12일 그룹 울

랄라세션의 리더 고(故) 임윤택을

기리는 특집을 방송한다.

먼저 이날 밤 10시 임윤택의 공

연 무대를 모은 '故임윤택 추모 라

이브 온(Live On)'이 전파를 탄다.

2011년 '슈퍼스타K 3'와

'MAMA(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

'엠카운트다운' 등 울랄라세션의

라이브 공연이 시청자를 찾아간다.

이어 밤 11시에 울랄라세션의

첫 단독 콘서트 준비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 '울랄라세션 비

긴스'가 방송된다. 이어 밤 12시에

는 2011년 12월 22일 서울 악스코

리아에서 열린 첫 단독 콘서트 실

황이 전파를 탄다.

위암으로 투병 중이던 임윤택은

전날 오후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연합뉴스

우즈, 마스터스 앞두고 3개 대회서 '전초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

국)가 '명인 열전' 마스터스 토

너먼트를 앞두고 3개 대회에

출전, 샷 감각을 조율한다.

우즈는 13일 공식 홈페이지

를 통해 오는 20∼24일 열리

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액센츄어 매치플레이 챔피언

십을 시작으로 미국프로골프

(PGA) 투어 혼다클래식(28∼

3월 3일), WGC 캐딜락 챔피

언십(3월 7∼10일)에 참가한

다고 밝혔다.

우즈는 지난달 말 PGA 투

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

서 첫 승을 달성, 시즌 첫 메이

저 대회인 마스터스를 앞두고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우즈는 미국 애리조나주 마

라나에서 열리는 액센츄어 매

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등 강호들과

맞선다.

혼다클래식에서는 우즈가

매킬로이를 상대로 '설욕전'을

노린다.

지난해 대회에서 우즈는 마

지막 날 8타를 줄이며 맹추격

했지만 매킬로이에게 2타 차

로 밀려 준우승했다.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매킬로이가 처음으로 세계랭

킹 1위로 올라서 희비가 엇갈

렸다.

올해 대회는 오는 28일부터

나흘간 플로리다주 팜 비치 가

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스

코스에서 열린다.

반면 캐딜락 챔피언십은 우

즈에게 6번이나 우승트로피를

안긴 대회다.

지난해에는 마지막 날 다리

부상으로 기권했던 터라 우즈

는 '부활의 샷'을 벼르고 있다.

이 대회는 다음 달 7일부터

나흘간 마이애미의 도럴 골프

장 블루몬스터 TPC에서 펼쳐

진다.

연합뉴스

Page 23: Hancatimes Vol.671

2013. Feb 15(Fri) /23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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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4: Hancatimes Vol.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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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점: 2109 Ste. Catherine W. (라살 컬리지 맞은편) Tel: 514-932-9777 월-수: 오전 10:30~오후 9:00 / 목-토: 오전 10:30~오후 10:30 / 일 오전 1:00~오후 8:00

참조기 4lbs큰사이즈

한국산 자반갈치청매실 꽁치 손질한 대구 손질한 아구

가스페산 고등어 5마리

일본 멸치 자반 고등어 3마리

6.49

26.99 9.9911.9929.99

왕 막국수 5lbs 민속당면 진간장순창 된장2.8kg

샘표 고추장2.8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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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신고배 9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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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29.00/9kg25.00/9kg

간 고등어

3.59 6.99

13.99

6.99

7.9929.99

5.79

10.9914.994.99

4.99부산어묵 1Kg4.99

6.99

8.99 12.99

무시래기 생도라지 생더덕 고사리 연근4.99 2.99 3.99 2.99 4.29

추억의 과자:왕고구마/왕소라/오란다

죽마고우:땅콩/김/깨 맛

오리온 초코파이

홈런볼

검은콩 베지밀 1000ml 베지밀 A / B 1000ml

코알라:초코/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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