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오른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전 - asiatime.co.kr · 골프장 잔디가 얼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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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잇단 ‘착한 할인’ 편의점 · 마트 등 주요 생필품 할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전국적 확산에 대한 불안감으로 생필품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계가 이른바 ‘착한 할인’ 으로 힘 보태기에 나섰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 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대구·경 북지역 주민을 위해 이날부터 이 지역 모든 매장에서 일부 생필품을 할인해 판매하기로 했다. 우선 세븐일레븐 대구·경북지역 점 포 1000여곳은 다음달 11일까지 생수, 라면, 화장지, 참치 등 생필품 10개 상 품을 최대 30% 할인한다. 해당 제품은 아이시스 생수 2ℓ, 진라 면 매운맛, 햇반, 스팸 등 비축해두기 편한 생필품 위주다. 전국 단위의 할인전도 진행한다. 세 븐일레븐은 내달 2일부터 한달간 모바 일앱 ‘세븐앱’을 통해 전국 점포에서 라 면과 즉석밥, 티슈, 통조림 등 8개 상품 과 밀키트 ‘세븐쿡’ 6개 상품 등 14개 상품을 20% 할인한 가격에 예약주문 판매한다. 세븐앱을 통해 구매할 상품 을 선택하고 집과 가까운 점포를 수령 장소로 지정할 수 있다. 또 세븐일레븐은 코로나19로 휴점한 점포에 도시락 등 푸드 상품 폐기 비 용을 100% 지원하고 경영주가 요청할 경우 영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거 나 휴점할 수 있도록 한다. 대구·경북 지역 점포에는 마스크도 재고가 확보되는 대로 우선 공급할 예 정이다. 롯데마트는 다음달 4일까지 ‘힘내라 대한민국, 통크게 쏜다’를 진행하고 생 필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우선 최근 판매부진으로 어려움을 겪 고 있는 한돈 농가 돕기의 일환으로 돼 지고기 300톤과 한우 50톤을 준비했다. ‘1등급 한우 등심(100g)’을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기존 판매가에서 40% 할인된 6360원에, ‘1등급 한우 불고기/ 국거리(100g)’을 엘포인트 회원 대상 3850원에 판매한다. ‘미국산 냉동 LA 갈비(100g)’를 M쿠폰 회원을 대상으로 기존 판매가에서 35% 할인된 가격인 2210원에 판매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라면과 가정간편식의 판매가 늘며 해당 상품도 할인한다. 대 표 상품으로 ‘오뚜기 굴 진짬뽕’을 기존 판매가보다 50% 가량 할인된 2740원 에, ‘풀무원 귀리 소고기죽’을 기존 판 매가보다 20% 할인된 금액인 3180원 에 선보인다. [email protected] 8 2020 2 28 요 생활경제 LIFE & ECONOMY 막오른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전 빅3에이어 현대백화점도 합류 공항면세점 첫 도전 확정된 운영사업자 최대 10년까지 운영 경쟁 치열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점 사업 건 입찰전(戰) 참전을 선언했다. 26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 항공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까지 면세점 입찰 참가 신청서를 받았다. 참여 희망 업체는 이날 참가 신청서 를 제출하고 27일 면세점포 운영 계획 등을 담은 사업제안서와 가격입찰서를 제출해야한다. 입찰 대상은 올해 8월 계약이 끝나는 대기업 사업권 5개, 중소·중견 사업 3 개 등 1만1645㎡다. 대기업 5개 구역 중 화장품·향수를 판매하는 DF2, 주류·담배를 파는 DF4 구역, 패션·잡화를 판매하는 DF6구역 은 현재 신라면세점이 운영 중이다. 주류·담배·포장식품을 판매하는 DF3구역은 롯데면세점이, 패션·잡화 를 운영하는 DF7구역은 신세계면세점 이 운영한다. 현대백화점그룹에 따르면 현대백화 점면세점은 이날 참가 신청서를 제출 하고 입찰전 참전을 공식화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 관계자는 “오늘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 참여 사전 등록 을 했고, 내일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 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와 신라, 신세계도 이날 모 두 참가 신청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공사는 다음 달 프레젠테이 션을 거쳐 사업권별로 상품·브랜드 구 성, 서비스·마케팅, 매장 구성·디자인, 입찰가 등을 평가해 최고 점수를 받은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상해 계약을 체결 할 계획이다. 이후 계약자가 관세청으로부터 특허 심사 승인을 받으면 최종 운영사업자 로 확정된다. 확정된 운영사업자는 5년 동안 면세 점을 운영할 수 있고, 평가 기준에 만족 하는 경우 추가로 5년을 더해 최대 10 년까지 면세점을 운영할 수 있다. 신지훈기자[email protected] KT&G 중동에 2조2576억원 판매권 부여 계약 성사 장기간 안정적 수익원 확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의미 커 KT&G가 중동지역 수입업체인 알 로코자이 인터내셔널 리미티드와 2조 2576억원의 담배판매권부여 계약에 성사했다고 27일 공시했다. 판매·공급지역은 중동, CIS국가 등으로 오는 2027년 6월 30일까 지 계약이 진행된다. KT&G 측은 “기존 중동지역 수입업체인 알로 코자이사와의 이번 계약 은 계약규모 최소 18억 달러(우리 돈 2조2500 억원 수준)로 계약기간만 7년 4개월에 이 르는 대규모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년가 S중동지역 정세 불 안과 환율 급등 등 영향으로 주춤했던 해외 주력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 고, 연간 최소구매량 조항을 신규 설정해 장기간 안정적 수익원 확 보가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의미 가 크다”며 “주력시장의 리스 크도 최소화 할 수 있게 됐 다”고 기대했다. KT&G는 향후 글로벌 리딩기업인 필 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와의 전자담배 수출계약과 더불어 이번 일반담배 공급 계약 체결을 통해 궐련·전자담배 쌍끌이 전략으로 글로벌 사업에서 한 차원 높은 도약을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KT&G는 오는 2025년까지 글로 벌 빅4 기업으로 도약을 목표로 국내외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 완성을 위 해 해외시장 공략 중에 있으며, 공격적 인 신시장 개척을 통해 현재 80개국에 서 올해 100개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영봉기자[email protected] 유통가 온정 나누기 ‘러시’ 취약계층 · 대구 · 경북 지역에 마스크와 기부 지원 운영난 겪고 있는 협력업체 · 가맹점 지원에나서 눈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확산으로 유통업계가 잇따 라 온정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각 업체들은 취약계층 지원은 물 론 확진자가 급증한 대구·경북 지역 에 마스크 및 기부금 지원에 나섰다. 또 운영난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나 가맹점 지원에도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식품업 체부터, 유통, 프랜차이즈업체들까 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과 취약계층, 협럭업체 등 에 자사 제품 및 마스크 지원과 함께 기부금 전달도 잇따르고 있다. 최근 올리브영은 코로나 19 예방 을 위해 홀트아동복지회에 후원 물 품을 전달하며 취약계층 지원에 나섰 다. 올리브영이 준비한 마스크와 항 균 물티슈 등 건강위생용품 1만개는 감염에 취약한 환경에 놓인 미혼한부 모와 아동들에 배부될 예정이다. 매일유업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의 낙농가, 대리점, 협 력사, 내부직원 등 총 800여명에게 셀렉스와 상하목장 스프 제품을 26 일부터 순차적으로 전달한다. 오비맥주가 이번 코로나 사태 대 응을 위해 지원할 긴급구호품과 기 부금은 총 10억원에 이른다. 대구지 역 돕기에 나서며 자사의 구매 네트 워크를 통해 긴급하게 마련한 마스 크, 구강청결제, 손세정제 등 개인위 생용품과 의료품을 코로나 피해 지 역민들에게 지원키로 했다. 특히 마 스크, 손세정제 등의 위생용품은 의 사와 간호사, 방역요원 등에 우선 전 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사태 이후 매 급감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전 국 주류도매사를 돕기 위해 주류구 매대금 상환 기일 연장 등 대규모 지 원책도 시행하기로 했다. 동아오츠카는 코로나19로 인한 혈액 수급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5일 서울 동대문구 동아오츠카 본 사 앞에서 대한적십자사 헌혈 버스 를 이용해 헌혈 행사를 진행했다. 지 난 24일에는 명지병원 의료진에 포 카리스웨트와 오로나민C 2000개를 전달하기도 했다. 코로나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에 경 영난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와의 상생 에도 나선 기업들이 잇따르고 있다.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청 년들은 코로나19로 격리되는 배민 라이더에게 주당 40여만원의 생계 비를 지원하고 바이크 대여비용과 산재보험금도 면제해주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라이더 지원 대책’을 발 표했다. 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는 ‘코 로나19’ 사태로 인한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고자 정산 대금을 선 지급하며 신속하게 지원하기로 결 정했다. 지급 대상은 2200여 개 협력 사로 220억원 규모의 정산 대금을 기존 정산일보다 20일 빠른 2월 25 일 일괄 지급했다. 류빈기자[email protected] 따뜻한 겨울 날씨 특수에 골프용품 매출 최고 찍었다 이마트 골프용품 5 중 최고치 현대백 골프웨어 판매 19.7% 성장 롱패딩 등 아웃도어 판매는 부진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골프용품 매 출이 최근 5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 다. 반면 롱패딩 등 아웃도어 판매는 부진했다. 올 겨울 날씨가 유례없이 따뜻한 데다 눈 조차 거의 오지 않은 업종간 희비로분석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겨울 1 월 낮기온이 대부분 영상으로 올라 가며 전국 골프장이 호황을 누리며 관련 용품 판매도 덩달아 늘었다. 실제 기상청 관측 자료를 살펴보 면 올 1월 1일부터 2월 24일까지 서 울 지역 일 평균기온은 영상 1.7℃ 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 (-0.5℃) 대비 2.2℃ 높아진 것이다. 골프장 잔디가 얼지 않는 영상 기 온이 계속되고 낮 최고 기온이 10℃ 를 넘는 날도 많았다. 이 같은 상황에 이마트는 골프용 품 매출이 최근 5년 중 최고치를 기 록했다. 이마트가 1월 1일부터 2월 24일까 지 55일간 골프용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3%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골프클럽이 34.2%, 골프모자가 96.9% 상승했다. 골프가방 및 골프공은 각각 18.3% 와 12.2% 매출이 증가했다. 김수인 이마트 골프바이어는 “따 듯한 날씨로 겨울 골프를 즐기는 고 객들이 크게 증가하면서 올 겨울 골 프용품 매출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의 골프웨어 판매 신장 률도 크게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겨울(2019년 11월 1일~2020년 1월 10일) 시즌 골 프웨어 판매량은 19.7% 신장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은 1.3% 역 신장 한 바 있다. 올 겨울 날씨가 크게 오 르며 골프웨어 신장률이 플러스로 전환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겨울은 골프장 비 성수기로 꼽히는 시즌이지만, 올해 는 따뜻한 날씨로 골프장들이 영업 을 이어가며 골프의류 등 관련 용품 판매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말 했다. 따뜻한 겨울 날씨에 상품군별 희 비도 엇갈렸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 부터 올 1월 9일까지 가볍게 걸치기 좋은 다운 베스트 매출은 74.3% 증 가했다. 반면 롱패딩 매출은 30.8% 줄었다. 음료 판매는 13.7% 늘었으며, 일반 적으로 여름철 수요가 많은 비빔라 면 매출은 35.6% 신장했다. 현대백화점의 아웃도어 의류 매 출도 지난해 8.2% 성장에서 올 겨울 3% 역신장을 기록했다. 따뜻한 날씨 때문에 겨울 특수를 누리지 못한 탓이다. 아웃도어 업계 관계자는 “올해 겨 울이 유난히 따뜻해 롱패딩을 비롯 한 겨울 주력 상품들의 판매가 저조 했다”고 말했다. 이른설특수에1월유통업체매출6.6%↑ 오프라인 4%↑ · 온라인 10%↑ 코로나 영향 2 본격 반영 예상 올 1월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이 지 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올 설 연휴가 1월로 앞당겨진데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사태로 마스크 판매 증가 등 영향도 일부 있었지만, 1월은 본격 확산 전으로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월 주요 온·오 프라인 유통업체 26개사 매출은 지 난해 동월 대비 6.6% 성장했다고 27 일 밝혔다. 백화점·마트·편의점 등 오프라인 13개사 매출은 4.1%, 온라인 13개사 매출은 10.2% 각각 증가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구정 설이 올해 1월로 앞당겨지며 설 특수를 누 렸다. 설 선물세트 수요가 집중되며 매출이 반등했다. 오프라인 유통업 체 매출이 4.1% 늘어난 건 2019년 1 월 6.5% 증가에 이어 1년 만이다. 기업형 슈퍼마켓(SSM·-6.7%) 을 제외한 대형마트(6.2%), 편의점 (6.0%), 백화점(2.5%)의 매출이 모두 올랐다. 특히 편의점은 1월 말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판매가 늘며 생활용품 매출이 17.8% 급증다. 온라인 유통업체는 설 명절 특수 로 농수축산 선물세트와 상품권 판 매가 늘어 식품(18.9%), 서비스·기타 (21.8%) 매출도 호조를 보였다. 코로나19로 외부활동 관련 상 품군인 스포츠(-3.0%), 패션·의류 (-1.0%) 등은 매출이 감소했지만, 마 스크를 비롯한 위생용품 판매가 늘 어 생활·가구 매출은 10.0% 증가했 다. 한편 코로나19에 따른 유통업체 매출 변화는 2월부터 본격화할 전망 이다. 국내 첫 확진자 발생은 1월 20 일로 당시까지만 해도 국내 시장에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이번 조사 대상 유통업체는 오프 라인은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각 3개사와 SSM 4개사 등 13개사이고, 온라인은 이베이코리아, 11번가, 인 터파크, 쿠팡, 이마트, 신세계 에이케 이몰, 홈플러스, 갤러리아몰, 롯데닷 컴, 롯데마트몰, 위메프, 티몬 등 13 개사이다. [email protected] 백복인대표이사 (사진 왼쪽부터) 25 동아오츠카 임직원이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 로 발생한 혈액 수급난을 지원하기 위해 헌혈 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20 CJ올리브영의 홀 트아동복지회 후원 물품 전달식 모습. 각사 유난히 따뜻한 겨울 날씨로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골프용품 관련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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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업계 잇단 ‘착한 할인’

    편의점·마트 등 주요 생필품 할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전국적 확산에 대한 불안감으로

    생필품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계가 이른바 ‘착한 할인’

    으로 힘 보태기에 나섰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

    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대구·경

    북지역 주민을 위해 이날부터 이 지역

    모든 매장에서 일부 생필품을 할인해

    판매하기로 했다.

    우선 세븐일레븐 대구·경북지역 점

    포 1000여곳은 다음달 11일까지 생수,

    라면, 화장지, 참치 등 생필품 10개 상

    품을 최대 30% 할인한다.

    해당 제품은 아이시스 생수 2ℓ, 진라

    면 매운맛, 햇반, 스팸 등 비축해두기

    편한 생필품 위주다.

    전국 단위의 할인전도 진행한다. 세

    븐일레븐은 내달 2일부터 한달간 모바

    일앱 ‘세븐앱’을 통해 전국 점포에서 라

    면과 즉석밥, 티슈, 통조림 등 8개 상품

    과 밀키트 ‘세븐쿡’ 6개 상품 등 14개

    상품을 20% 할인한 가격에 예약주문

    판매한다. 세븐앱을 통해 구매할 상품

    을 선택하고 집과 가까운 점포를 수령

    장소로 지정할 수 있다.

    또 세븐일레븐은 코로나19로 휴점한

    점포에 도시락 등 푸드 상품 폐기 비

    용을 100% 지원하고 경영주가 요청할

    경우 영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거

    나 휴점할 수 있도록 한다.

    대구·경북 지역 점포에는 마스크도

    재고가 확보되는 대로 우선 공급할 예

    정이다.

    롯데마트는 다음달 4일까지 ‘힘내라

    대한민국, 통크게 쏜다’를 진행하고 생

    필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우선 최근 판매부진으로 어려움을 겪

    고 있는 한돈 농가 돕기의 일환으로 돼

    지고기 300톤과 한우 50톤을 준비했다.

    ‘1등급 한우 등심(100g)’을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기존 판매가에서 40%

    할인된 6360원에, ‘1등급 한우 불고기/

    국거리(100g)’을 엘포인트 회원 대상

    3850원에 판매한다. ‘미국산 냉동 LA

    갈비(100g)’를 M쿠폰 회원을 대상으로

    기존 판매가에서 35% 할인된 가격인

    2210원에 판매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라면과 가정간편식의

    판매가 늘며 해당 상품도 할인한다. 대

    표 상품으로 ‘오뚜기 굴 진짬뽕’을 기존

    판매가보다 50% 가량 할인된 2740원

    에, ‘풀무원 귀리 소고기죽’을 기존 판

    매가보다 20% 할인된 금액인 3180원

    에 선보인다.� [email protected]

    82020년 2월 28일 금요일

    생활경제

    LIFE & ECONOMY

    막오른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전

    빅3에이어 현대백화점도 합류… 공항면세점 첫 도전

    확정된 운영사업자 최대 10년까지 운영… 경쟁 치열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점 사업 건 입찰전(戰)

    참전을 선언했다.

    26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

    항공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까지 면세점 입찰 참가 신청서를 받았다.

    참여 희망 업체는 이날 참가 신청서

    를 제출하고 27일 면세점포 운영 계획

    등을 담은 사업제안서와 가격입찰서를

    제출해야한다.

    입찰 대상은 올해 8월 계약이 끝나는

    대기업 사업권 5개, 중소·중견 사업 3

    개 등 1만1645㎡다.

    대기업 5개 구역 중 화장품·향수를

    판매하는 DF2, 주류·담배를 파는 DF4

    구역, 패션·잡화를 판매하는 DF6구역

    은 현재 신라면세점이 운영 중이다.

    주류·담배·포장식품을 판매하는

    DF3구역은 롯데면세점이, 패션·잡화

    를 운영하는 DF7구역은 신세계면세점

    이 운영한다.

    현대백화점그룹에 따르면 현대백화

    점면세점은 이날 참가 신청서를 제출

    하고 입찰전 참전을 공식화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 관계자는 “오늘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 참여 사전 등록

    을 했고, 내일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

    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와 신라, 신세계도 이날 모

    두 참가 신청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공사는 다음 달 프레젠테이

    션을 거쳐 사업권별로 상품·브랜드 구

    성, 서비스·마케팅, 매장 구성·디자인,

    입찰가 등을 평가해 최고 점수를 받은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상해 계약을 체결

    할 계획이다.

    이후 계약자가 관세청으로부터 특허

    심사 승인을 받으면 최종 운영사업자

    로 확정된다.

    확정된 운영사업자는 5년 동안 면세

    점을 운영할 수 있고, 평가 기준에 만족

    하는 경우 추가로 5년을 더해 최대 10

    년까지 면세점을 운영할 수 있다.

    � 신지훈�기자�[email protected]

    KT&G 중동에 2조2576억원 판매권 부여 계약 성사

    “장기간 안정적 수익원 확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의미 커”

    KT&G가 중동지역 수입업체인 알

    로코자이 인터내셔널 리미티드와 2조

    2576억원의 담배판매권부여 계약에

    성사했다고 27일 공시했다.

    판매·공급지역은 중동, CIS국가

    등으로 오는 2027년 6월 30일까

    지 계약이 진행된다. KT&G 측은

    “기존 중동지역 수입업체인 알로

    코자이사와의 이번 계약

    은 계약규모 최소 18억

    달러(우리 돈 2조2500

    억원 수준)로 계약기간만 7년 4개월에 이

    르는 대규모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년가 S중동지역 정세 불

    안과 환율 급등 등 영향으로 주춤했던

    해외 주력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

    고, 연간 최소구매량 조항을 신규

    설정해 장기간 안정적 수익원 확

    보가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의미

    가 크다”며 “주력시장의 리스

    크도 최소화 할 수 있게 됐

    다”고 기대했다.

    KT&G는 향후 글로벌 리딩기업인 필

    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와의 전자담배

    수출계약과 더불어 이번 일반담배 공급

    계약 체결을 통해 궐련·전자담배 쌍끌이

    전략으로 글로벌 사업에서 한 차원 높은

    도약을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KT&G는 오는 2025년까지 글로

    벌 빅4 기업으로 도약을 목표로 국내외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 완성을 위

    해 해외시장 공략 중에 있으며, 공격적

    인 신시장 개척을 통해 현재 80개국에

    서 올해 100개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 김영봉�기자�[email protected]

    유통가 온정 나누기 ‘러시’

    취약계층·대구·경북 지역에 마스크와 기부금 지원

    운영난 겪고 있는 협력업체·가맹점 지원에나서 눈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확산으로 유통업계가 잇따

    라 온정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각 업체들은 취약계층 지원은 물

    론 확진자가 급증한 대구·경북 지역

    에 마스크 및 기부금 지원에 나섰다.

    또 운영난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나

    가맹점 지원에도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식품업

    체부터, 유통, 프랜차이즈업체들까

    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과 취약계층, 협럭업체 등

    에 자사 제품 및 마스크 지원과 함께

    기부금 전달도 잇따르고 있다.

    최근 올리브영은 코로나 19 예방

    을 위해 홀트아동복지회에 후원 물

    품을 전달하며 취약계층 지원에 나섰

    다. 올리브영이 준비한 마스크와 항

    균 물티슈 등 건강위생용품 1만개는

    감염에 취약한 환경에 놓인 미혼한부

    모와 아동들에 배부될 예정이다.

    매일유업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의 낙농가, 대리점, 협

    력사, 내부직원 등 총 800여명에게

    셀렉스와 상하목장 스프 제품을 26

    일부터 순차적으로 전달한다.

    오비맥주가 이번 코로나 사태 대

    응을 위해 지원할 긴급구호품과 기

    부금은 총 10억원에 이른다. 대구지

    역 돕기에 나서며 자사의 구매 네트

    워크를 통해 긴급하게 마련한 마스

    크, 구강청결제, 손세정제 등 개인위

    생용품과 의료품을 코로나 피해 지

    역민들에게 지원키로 했다. 특히 마

    스크, 손세정제 등의 위생용품은 의

    사와 간호사, 방역요원 등에 우선 전

    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사태 이후 매

    출 급감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전

    국 주류도매사를 돕기 위해 주류구

    매대금 상환 기일 연장 등 대규모 지

    원책도 시행하기로 했다.

    동아오츠카는 코로나19로 인한

    혈액 수급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5일 서울 동대문구 동아오츠카 본

    사 앞에서 대한적십자사 헌혈 버스

    를 이용해 헌혈 행사를 진행했다. 지

    난 24일에는 명지병원 의료진에 포

    카리스웨트와 오로나민C 2000개를

    전달하기도 했다.

    코로나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에 경

    영난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와의 상생

    에도 나선 기업들이 잇따르고 있다.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청

    년들은 코로나19로 격리되는 배민

    라이더에게 주당 40여만원의 생계

    비를 지원하고 바이크 대여비용과

    산재보험금도 면제해주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라이더 지원 대책’을 발

    표했다.

    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는 ‘코

    로나19’ 사태로 인한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고자 정산 대금을 선

    지급하며 신속하게 지원하기로 결

    정했다. 지급 대상은 2200여 개 협력

    사로 220억원 규모의 정산 대금을

    기존 정산일보다 20일 빠른 2월 25

    일 일괄 지급했다.

    � 류빈�기자�[email protected]

    따뜻한 겨울 날씨 특수에

    골프용품 매출 최고 찍었다

    이마트 골프용품 5년 중 최고치

    현대백 골프웨어 판매 19.7% 성장

    롱패딩 등 아웃도어 판매는 부진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골프용품 매

    출이 최근 5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

    다.

    반면 롱패딩 등 아웃도어 판매는

    부진했다.

    올 겨울 날씨가 유례없이 따뜻한

    데다 눈 조차 거의 오지 않은 업종간

    희비로분석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겨울 1

    월 낮기온이 대부분 영상으로 올라

    가며 전국 골프장이 호황을 누리며

    관련 용품 판매도 덩달아 늘었다.

    실제 기상청 관측 자료를 살펴보

    면 올 1월 1일부터 2월 24일까지 서

    울 지역 일 평균기온은 영상 1.7℃

    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

    (-0.5℃) 대비 2.2℃ 높아진 것이다.

    골프장 잔디가 얼지 않는 영상 기

    온이 계속되고 낮 최고 기온이 10℃

    를 넘는 날도 많았다.

    이 같은 상황에 이마트는 골프용

    품 매출이 최근 5년 중 최고치를 기

    록했다.

    이마트가 1월 1일부터 2월 24일까

    지 55일간 골프용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3%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골프클럽이

    34.2%, 골프모자가 96.9% 상승했다.

    골프가방 및 골프공은 각각 18.3%

    와 12.2% 매출이 증가했다.

    김수인 이마트 골프바이어는 “따

    듯한 날씨로 겨울 골프를 즐기는 고

    객들이 크게 증가하면서 올 겨울 골

    프용품 매출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의 골프웨어 판매 신장

    률도 크게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겨울(2019년

    11월 1일~2020년 1월 10일) 시즌 골

    프웨어 판매량은 19.7% 신장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은 1.3% 역 신장

    한 바 있다. 올 겨울 날씨가 크게 오

    르며 골프웨어 신장률이 플러스로

    전환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겨울은 골프장 비

    성수기로 꼽히는 시즌이지만, 올해

    는 따뜻한 날씨로 골프장들이 영업

    을 이어가며 골프의류 등 관련 용품

    판매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말

    했다.

    따뜻한 겨울 날씨에 상품군별 희

    비도 엇갈렸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

    부터 올 1월 9일까지 가볍게 걸치기

    좋은 다운 베스트 매출은 74.3% 증

    가했다. 반면 롱패딩 매출은 30.8%

    줄었다.

    음료 판매는 13.7% 늘었으며, 일반

    적으로 여름철 수요가 많은 비빔라

    면 매출은 35.6% 신장했다.

    현대백화점의 아웃도어 의류 매

    출도 지난해 8.2% 성장에서 올 겨울

    3% 역신장을 기록했다.

    따뜻한 날씨 때문에 겨울 특수를

    누리지 못한 탓이다.

    아웃도어 업계 관계자는 “올해 겨

    울이 유난히 따뜻해 롱패딩을 비롯

    한 겨울 주력 상품들의 판매가 저조

    했다”고 말했다.

    이른 설 특수에 1월 유통업체 매출 6.6%↑

    오프라인 4%↑·온라인 10%↑

    코로나 영향 2월 본격 반영 예상

    올 1월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이 지

    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올 설 연휴가

    1월로 앞당겨진데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사태로 마스크 판매 증가 등

    영향도 일부 있었지만, 1월은 본격

    확산 전으로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월 주요 온·오

    프라인 유통업체 26개사 매출은 지

    난해 동월 대비 6.6% 성장했다고 27

    일 밝혔다.

    백화점·마트·편의점 등 오프라인

    13개사 매출은 4.1%, 온라인 13개사

    매출은 10.2% 각각 증가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구정 설이

    올해 1월로 앞당겨지며 설 특수를 누

    렸다. 설 선물세트 수요가 집중되며

    매출이 반등했다. 오프라인 유통업

    체 매출이 4.1% 늘어난 건 2019년 1

    월 6.5% 증가에 이어 1년 만이다.

    기업형 슈퍼마켓(SSM·-6.7%)

    을 제외한 대형마트(6.2%), 편의점

    (6.0%), 백화점(2.5%)의 매출이 모두

    올랐다.

    특히 편의점은 1월 말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판매가 늘며 생활용품

    매출이 17.8% 급증다.

    온라인 유통업체는 설 명절 특수

    로 농수축산 선물세트와 상품권 판

    매가 늘어 식품(18.9%), 서비스·기타

    (21.8%) 매출도 호조를 보였다.

    코로나19로 외부활동 관련 상

    품군인 스포츠(-3.0%), 패션·의류

    (-1.0%) 등은 매출이 감소했지만, 마

    스크를 비롯한 위생용품 판매가 늘

    어 생활·가구 매출은 10.0% 증가했

    다.

    한편 코로나19에 따른 유통업체

    매출 변화는 2월부터 본격화할 전망

    이다. 국내 첫 확진자 발생은 1월 20

    일로 당시까지만 해도 국내 시장에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이번 조사 대상 유통업체는 오프

    라인은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각

    3개사와 SSM 4개사 등 13개사이고,

    온라인은 이베이코리아, 11번가, 인

    터파크, 쿠팡, 이마트, 신세계 에이케

    이몰, 홈플러스, 갤러리아몰, 롯데닷

    컴, 롯데마트몰, 위메프, 티몬 등 13

    개사이다.

    [email protected]백복인�대표이사

    (사진 왼쪽부터) 25일 동아오츠카 임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발생한 혈액 수급난을 지원하기 위해 헌혈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20일 CJ올리브영의 홀트아동복지회 후원 물품 전달식 모습. 각사�

    유난히 따뜻한 겨울 날씨로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골프용품 관련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