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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에너지절약 우수사례집

C•o•n•t•e•n•t•s

산업훈장·포장

•㈜LG화학 9

•㈜한국스치로폴 13

•금호미쓰이화학㈜ 16

•한불에너지관리㈜ 19

•한국철강협회 23

•전주비전대학교 29

•에너지시민연대 33

•㈜협선 37

대통령표창

•㈜일진이플러스 41

•광주광역시청 45

•에너지관리공단 49

•[단체] 민백초등학교 54

•[단체] 재단법인 에버그린21 59

•[단체] 광주광역시청 64

•[단체] 명동관광특구협의회 67

국무총리표창

•한국전력거래소 75

•경남 거제시청 80

•화천기공㈜ 84

•개포1,2차 우성APT 관리사무소 89

•한국전력공사 93

•에너지관리공단 96

•주식회사케이티 99

•[단체] 밥상공동체복지재단 103

•[단체] 광주광역시 동구청 107

•[단체] 해군작전사령부 111

MOTIE , KEM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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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9

㈜한국스치로폴 13

금호미쓰이화학㈜ 16

한불에너지관리㈜ 19

한국철강협회 23

전주비전대학교 29

에너지시민연대 33

㈜협선 37

산업훈장·포장

MOTIE , KEMCO

01 Save Energy Save Earth

www.kemco.or.kr

내가 LG화학에너지/온실가스분야를총괄하게된건, 임원으로임명받은

2005년부터이다. 임명받은 첫 해에 맡게 된 업무이기에 누구보다도 잘하고

싶었다.

영업 현장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나에게 에너지 비용이 영업이익 규모에

맞먹는다는것은놀라운충격이었다. 원점에서시작한다는심정으로철저하게

현상분석을시작했고에너지절감수준이 1%에그치고있다는사실이성과를

창출해 낼 새로운 가능성으로 다가왔다. 1%라는 낮은 에너지 절감 수준은

개별 사업장 위주의 각개전투식 절감활동, 국제 유가변동에 대한 대응 전략

부재, 에너지절감에대한동기부여부족등이원인이었다.

문제해결을위해서발상의전환이필요한시점이었다. 최고경영자와주요

의사결정권자의 관심이 가장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제안한 것이‘전사 에너지

위원회’를 운영하는 것이었다. 위원회 구성뿐 아니라 최고경영자가 위원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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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1.산업훈장·포장


선도적 에너지 경 및

국가 위기극복 적극 동참(주)LG화학 대외협력총괄 전무 조갑호

산업훈장_은탑

2010년 온실가스 BAU대비 23%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5대 실천과제를 정립하였다. 2008년부터

5년간 평균 790억 원의 에너지절약 시설투자를 통해 연간 75천TOE를 절감, 538억 원에

이르는 비용을 절약하였다. 또한, 연 평균 5.9%의 에너지 원단위를 개선하였다.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참여하여 온실가스 38만tCO2를 감축하였다. 청정연료전환사업을 국제 기후변화대응

체계인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 사업으로 추진해 10년간 13만tCO2의

온실가스감축량을 획득하였다.

그동안 100℃미만의폐열은마땅한사용처가없고, 열량이적어투자경제성

또한 부족하기 때문에 대부분 폐기되었지만, 대산공장에서는 이 저온 폐열을

모아전달하는루프(Loop)를구성하고, 모은저온폐열에너지를기존에스팀을

사용하던설비에활용하여스팀사용량을크게절감하였다.

이러한에너지절감정책과더불어중요하게추진한것이국가에너지정책

과의 공조였다. 기존에는 자체적으로 에너지 비용과 수급 상황을 분석하여

에너지 사용 계획을 수립했지만 이는 숲은 보지 못하고 나무만 보는 격이 될

수 있었다. 에너지 분야는 국가 정책과의 연계성이 높기 때문에, 나는 정부의

에너지 기본계획과 수급정책에 맞춰 기업 내부의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구성

하였다.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비율증대 정책과 연계하여 오창 1공장에 3MW 규모

의 태양광발전설비를 구축하고, 파주, 여수 등 새롭게 건설하는 공장에 신재

생에너지설비를반드시설치하도록했다. 또한 2011년부터발생한동절기와

하절기 국가 전력 부족상황에는 생산계획을 조정하고, 장기적으로 기업의

자가발전 비율 증대가 필요함을 인식하여 2015년까지 자가발전 비율을 기존

대비 100% 증대하는투자계획을수립했다.

절전규제 시행에 대해서는 회사 내부, 특히 사업장에서 우려와 어려움을

토로하는목소리가작지않았다. 하지만국가에너지정책에동참하는것또한

기업의사회적책임중하나이고, 단전등최악의상황에발생할수있는안전

사고, 공정 가동 차질 등의 위험성을 강조하여 적극적인 절전 활동을 이끌어

냈다.

그 중에서도 2013년 하절기는 국가적 위기 상황이라 할 만큼 전력수급이

어려웠기 때문에 기업 차원에서 결단이 필요했다. 나는 공정의 보수 일정을

전력피크기간으로조정하고, 마른수건을다시짜는심정으로강도높은절전

계획을 수립하여 이행한 결과 기존 대비 약 20% 이상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

할수있었다. 힘든과정이었지만국가위기상황을해결하는데기여하는데서

느끼는만족감또한컸다.

에너지소비기업에서에너지기술기업으로변모한것도에너지절감에기여

하게된획기적인성과이다. 그간화학산업은에너지소비가많은다소비업종

이고, 소비량절감만이국가에너지분야발전에기여하는수단인것으로인식

되어왔다. 하지만 LG화학은 1999년국내최초리튬이온전지양산성공이후,

자동차 전지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확보하여 이를 기반으로 에너지

되고, 실제에너지절감이이루어져야할사업장책임자를위원으로참여하도

록적극나섰다.

에너지는현장에서알아서관리하면되는것인데, 굳이그렇게까지해야할

필요가 있느냐는 주변의 우려도 많았다. 하지만 영업이익 수준의 에너지 비용

현황공유, 연도별에너지절감목표및달성방안수립, 에너지절감우수사례

CEO 포상, 사업장간 절감 사례 공유 등을 꾸준하게 진행한 결과 에너지

절감에 대한 인식이 서서히 전환되어 갔다. 그 결과 사업장의 에너지 절감

성과가 가시화되어, 연 평균 1%에 그치던 원 단위 개선율이 2008부터 6배나

증가한 6% 수준으로크게향상되었다.

사업장의 에너지 절감 성과 중에서도 가장 혁신적인 사례는 에너지 사용

량이 가장 많은 납사 크래킹 공정(NCC)의 개선이었다. 여수 공장의 NCC는

원재료비를제외한제조원가중에너지가차지하는비중이 60% 수준이었고,

실제 비용은 2005년 약 2,000억 원에서 2007년에는 3,000억 원 이상으로

치솟았기에 에너지 절감이 사업의 핵심 과제였다. 각고의 노력과 끊임없는

혁신활동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달성했지만 2위 기업과의

에너지효율격차가매년줄어드는위기를타개하기위해서는추가적인개선이

필요했다.

이에최대에너지소비시설인분해로의 열효율에 집중하여, 기존과 달리 타

산업 및 타 공정과의 기술교류를 통해 신소재 및 신기술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했다. 그 결과 항공 우주산업에서나 사용하던 에어로젤을 업계 최초로

적용함으로써 열손실을 감소시키고, 분해로 내부 격벽설치로 열손실을 줄여

열효율을 1.5% 개선할수있었다. 이로인해여수NCC 공장은총 214억원의

에너지비용을절감하였다. 또한이러한성과는전문컨설팅업체솔로몬사의

조사 결과 전 세계 NCC 업체 중 상위 25개 업체 평균과 비교했을 때, 여수

NCC 공장이 연간 1,300억 원 이상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했다는 것을 의미

했다. 이로 인하여 여수 NCC 공장은 다시 한 번 세계 최고의 에너지 원단위

공장으로인정받을수있었다.

여수 NCC 공장의 성공 사례는 유사한 공정을 갖고 있는 대산공장에도

적용되어추가적인에너지절감을달성하였다. 특히공정중발생하는폐열을

회수해 재사용하는 프로젝트를 집중해 시행하고, 이 과정에서 100℃ 미만의

저온폐열을회수하는기술을개발하여 2012년 8월특허등록까지완료했다.

에너지로지키는우리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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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101.산업훈장·포장

사람이 사는 데 필수적인 요소 의식주(衣食住), 그 중에서도 주(住)는

비바람을 피하는 수준에 그쳤던 자연동굴에서 막집, 움집 등을 거쳐 현대의

초고층 아파트까지 발전을 거듭해 왔다. 빠른 발전 속도만큼 사람들의 관심

또한 지대하여 수많은 연구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 바로 이 주거에 관한

부분이다.

그런데이주거에소비되는에너지는또다른결과물을생산하는산업용과

달리사용과동시에소멸되어버린다. 국가에너지사용량의 25%를차지하는

건물, 주거에너지부문의효율성이중요한이유가여기에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노후 주택은 대략 220만 동이다.

이 중 절반 이상이 부산, 경남, 전남 지방에 분포해 있고 그 중 150만 동은

에너지빈곤층으로파악되고있다. 노후주택에거주하고있는에너지빈곤층

은대개독거노인이나노인부부들이다. 이들은특히겨울철에난방비를줄이

려고 적정 실내온도도 유지하지 못한 채 추위에 떨며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저장장치(ESS)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 올해 4월 글로벌 기업

평가 1위를차지하고, 국내 ESS 관련시범사업은물론주파수조정적용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배터리 분야에서 세계 1위의

위치를지키고있고, IT 분야에서도최고의기술을보유하고있어이를결합한

ESS 사업은기업을넘어국가창조경제를실천하는신성장동력이될수있을

것이다.

2005년부터 대한민국 대표 화학기업의 에너지/온실가스 분야를 총괄해

오면서 어려움도 많았지만, 발상과 인식의 전환을 통해 이를 극복하고 큰

성과를 이뤄낸 것은 회사 생활 중 가장 소중한 기억이자결과물 중 하나이다.

더불어 온실가스 감축사업 최다 등록, 절전규제 20% 초과 이행, ESS 사업

활성화 등으로 국가 에너지 정책/산업 발전에 기여한 것은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다. 이제그동안의경험과노하우를바탕으로, ㈜LG화학을대한민국을

넘어세계최고의에너지경영기업으로발전키겠다는꿈을키우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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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훈장_동탑

한국스치로폴(주) 대표이사 김성모

따뜻한 농촌 건강한 국민

건축용단열재 '인슈블록'을 개발하여난방에너지소비량을단위면적당 1.5ℓ로 줄였으며, 이를 전국

150동의 주민센터, 마을회관에 적용하여 연간 3억 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였다 건축물 에너지

절약을 위한 외피단열 성능확보와 에너지손실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패시브(Passive) 건축기술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정부의 그린홈 시범주택에도 관련기술이 적용되는데 기여하였다.

비용은3억원이상이다. 이러한성과를거둔인슈블록을에너지빈곤층인150만

동에 적용한다면 연간 16백억 원에 이르는 에너지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

이다.

인슈블록은 그린홈 시범주택의 단열 시스템으로도 채택되었다. 그린홈은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하고 고효율 조명 및 보일러,

친환경 단열재를 사용함으로써 화석연료 사용을 최대한 억제하고, 온실가스

및공기오염물질의배출을최소화하는저에너지친환경주택을말한다.

그린홈 주택은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활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액티브(Active) 기술 방식과 건축물의 단열, 시공기술에서

에너지사용량을절감하는패시브(Passive) 기술방식으로나뉜다.

인슈블록은 패시브 방식의 일종으로, 정부의 2020년 그린홈 주택 100만

호 공급 계획을 홍보하는 과천과학공원 내 시범주택에 단열재로 채택되었다.

이로써 인슈블록은 현재의 주거 에너지 사용량을 대폭 절감하는 것은 물론

이를기반으로미래주거에너지분야의혁신적인대표기술임을인정받았다.

고유가시대, 화석연료의

고갈등에너지위기의시대,

그러나 우리는 삶의 필수

요소인 주거 에너지 사용을

포기할수없다. 그래서주거

환경의 에너지 효율은 무엇

보다도 중요하다. ㈜한국스

치로폴은 인슈블록을 시작

으로 최소한의 에너지 사용

으로 최고의 안락함을 제공

하는 주거 환경을 만드는

데최선을다할것이다.

어린시절전남함평의농촌마을에살았던우리가족은눈보라가몰아치는

겨울, 춥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온 몸을 휘감는 외풍은 고춧대나 콩대

등으로때는군불로막기에는어림도없어두꺼운이불을머리까지올려덮어도

추위를 다 막을 수가 없었다. 춥고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잊을 수 없는 나는

주택 전문기업 단열재 전문기업 ㈜한국스치로폴을 경영하면서 특히 노후

주택에 거주하시는 어르신들이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집에서

사실수있는방법을찾기위해노력해왔다. 그리고그노력의산물이사계절이

있는우리나라에맞는, 한국형 3ℓ하우스외단열시스템인슈블록이다.

인슈블록은단열블록의일종으로, 고밀도고압축비드법발포스티렌으로성형시

스킨층이 있는 기술적용과 블록과 블록 간 4면 전체를 끼워 맞출 수 있도록

Tongue & Groove로 성형한제품이다. 인슈블록은내력벽(건축물에서지붕의

무게나위층구조물의 무게(하중, 荷重)를 견디어 내거나 힘을 전달하기 위해

만든 건축물의 주요 구조부 중 하나로 공간을 수직으로 구획하는 벽)을 겸하

면서외부단열시공까지가능하다.

그림과 같이 인슈블록을

적용한실험주택은냉난방을

위한 에너지 사용량이 바닥

면적 1㎡당 1.5ℓ밖에 들지

않는다. 이는기존건물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70%까지

절감할수있다는의미이다.

더불어가격이저렴하고시공

이수월해건축공사기간을

단축함은 물론 황토 등

다양한 마감재 적용이 가능

한것도장점이다.

㈜한국스치로폴은지난 5년동안약 150동의건물에인슈블록을설치하였다.

대개 개인 주택이지만 주민센터, 보건진료소 등 넓은 면적의 건물도 있다.

그 중 대규모 요양 시설인 전남 강진군의 자인원(2010년 완공), 무안군의 엘림

요양원(2011년완공)의에너지사용량을점검한결과난방연료사용량이기존

대비20% 수준임을확인하였다. 인슈블록을설치한 150동이절약한연간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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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 한국형 3ℓ하우스 실험주택

[그림2] 인슈블록으로 시공한 그린홈

시범주택 전경

에너지절약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국가 에너지절약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

하게 된 것은 금호석유화학 그룹 회장의‘녹색경영철학’의 필요성을 절실하

게공감했기때문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인간과 환경의 파트너로서 미래를 창조하는 기업이라는

환경비전을 세우고 이미 1990년대부터 환경규제와 보호를 위한 시설투자와

환경기준을자체적으로세워운영중이다. 1996년에는업계최초로국제환경

경영체계인 ISO 14001인증을획득했다.

이에 맞춰 금호미쓰이화학(주)은 온실가스 발생량 감축뿐 아니라, 교토

메커니즘의 배출권 거래제에 사전 대응하기 위해 2009년 12월에는 2010년

부터 2012년까지 기준년도 대비 온실가스배출량 5% 감축을 목표로 설정하

였다. 또한 폐수 중 유기물 배출에 따른 자원낭비와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2005년 6월부터 1년간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청정생산진단지도

사업에참여하였다. 이사업에서도출된결과를바탕으로폐수중벤젠제거를

위한 증류설비에 23억 원을 투자하여 설비를 보강함으로써 폐수 중 벤젠을

ZERO화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 2008년 9월부터 3년간「MDI공정 배출

일산화탄소(CO)의 경제적 분리기술 개발」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하고, 매년

25백톤의 온실가스 배출저감과 폐일산화탄소를 고 순도로 재순환하는 기술

을개발하기위해노력하고있다.

이 모든 성과가 쉽게 얻어진 것은 아니다. 에너지 사용량 절감을 위해 전

직원이노력하면서수많은우여곡절을겪었다.

에너지 절감 아이템 발굴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으는 과정에서 직원들의

원성이 잦았고, 절감 효과에 비해 많은 수십억 원의 투자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잠도오지않았다. 성공에대한불확실성으로고민했고신기술개발역시시행

착오의연속이었다.

그러나 이 모든 시련을 이겨내고 결과에 대한 확신을 가진 것은‘결국 해

낼 것’이라는 직원들에 대한 기대감과 신뢰였다. 그 믿음을 바탕으로‘눈 앞

의 이익을 좇기보다 먼 미래를 보는 금호미쓰이화학이 되자’는 각오를 다질

수 있었다. 또 우리의 발전이국가 에너지이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희망

도놓지않았다.

에너지절약은 곧 바로 온실가스 저감뿐만 아니라 회사의 이익증대라는

꽁꽁언땅을헤집고나온새싹이연둣빛이파리로손짓하고, 신록을자랑

하더니 저마다 화려한 색깔로 옷을 갈아입었다. 그러나 그 시절도 잠시 머지

않아다가오는엄동설한에잎을모두떨군나무는매서운바람과맞서며봄을

기다릴것이다. 이렇듯사계절이뚜렷한우리나라에서터를잡고사는사람들을

위해, 에너지 절감을 통한 지구 환경 보호와 대기 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금호미쓰이화학(주)이있다.

금호미쓰이화학(주)는 국가온실가스 감축정책에 부응하는 기업으로, 지난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온실가스 예상배출량의 10% 감축을 목표로 여수시와

기후변화대응 온실가스배출저감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하였다. 또 여수시

에서주관하는탄소포인트제에전임직원이동참하도록독려하여에너지절감

의식을고취하고있다.

내가 금호미쓰이화학 총괄대표로 부임하여, 기후변화협약대응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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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훈장_철탑

금호미쓰이화학 총괄대표 온용현

앞선 에너지절약정책으로

기업과 국가에 이바지하다

공정 내 온실가스원인 벤젠을 제거하는 설비를 설치하여 공정폐수에서 발생하는 벤젠을 ZERO화

하고 공정에서의 일산화탄소(CO)를 경제적으로 분리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매년 25백tCO2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였다. 에너지목표관리제 참여로 2010년 1,888TOE, 2011년 4,323TOE의

조기감축인정서를 정부로부터 획득하였으며, 공정에서 버려지는 증기를 증기재압축기(MVR)로

다시 활용함으로써연간 2천TOE의 스팀에너지를절약하였고, 미생물을이용한메탄올제거설비를

도입해 연간 6천TOE의 스팀에너지를 절약하였다.

나는 공업고등학교 전기과를 졸업하고 대학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한 정통

에너지관련엔지니어다.�1993년도시가스회사에근무하던중프랑스달키아

사(dalkia)로 연수를 갔고, 리옹에 있는 기술부에 합류하여 에너지절약 및

효율화에대한현장실사를하였다. 그당시그들에게서배웠던에너지관리및

절감에관한이야기부터하고자한다.

에너지의 사용량은 건물의 용도와 외형에 따라 각기 다르다. 건물 크기뿐

아니라내부에설치된계량기의수량과에너지사용분포도, 건축자재와유리창

면적과 두께, 벽체의 소재 등, 건물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에 따라

에너지소모량이다르기때문이다. 이모든항목을기준으로3년동안의에너지

사용량을 분석하고� 그 지역의 기준치 대비� 표준을 산출, 비교한다. 그리고

결과를� 가지고낭비요인을찾는것이다. �

프랑스 연수시절, 나는 달키아 기술자들의 자료를 가지고 공부하면서,

어떻게에너지절감을할수있는지에대해연구했다. 그때의공부를바탕으로

두마리토끼를잡을수있는절호의기회다. 전사적으로모든직원들이참여할

수있는작은실천부터해보고자사업장직원전부를대상으로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하게 하였다. 또 사무용 컴퓨터에 GreenTouch 프로그램 설치를 의무화

하였으며, 차량 연료저감을 위한 1사 1기후 운동을 추진했다. 이로 인해 전

임직원이녹색생활실천을생활화하고비용도절약할수있었다.

과다한에너지사용으로인한온실가스배출량을줄이기위한2년간의연구

개발 결과, 84억 원을 투자하여 기존 스팀증류 방식 대신 미생물을 이용한

처리 방식을 시행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환경처리 부담

요인을 대폭 개선했다. 중소기업과 기술협력을 실시하여 고염도 폐수를 미생

물로 처리할 수 있는 독보적인 기술력도 확보하였다. 이로 인해 금호미쓰이

화학(주)은연간 100억원의에너지비용을절감할수있었다.

매년 26백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저감하는 금호미쓰이화학(주), 국가

에너지절약 정책에 조금이나마 일조할 수 있게 된 것이 참으로 가슴 벅차다.

많은 투자비용을 들여 처음 시도한 프로젝트 사업이라 주위의 염려가 컸지만

수많은시행착오를겪으면서이룩한성과여서더욱더보람을느낄수있다.

‘천리길도한걸음부터’라는속담이있다. 에너지절약의시작은작은관심

에서부터 시작된다. 자신부터 실천하는 모범을 보여야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다. 에너지절약 의식이 회사의 성장, 그리고 국가 발전에 얼마나

큰영향을미치는지새삼깨닫게되며동시에책임감도느낀다.

우리 금호미쓰이화학(주)은 앞으로도 에너지절약형 프로세스 개발, 친환

경제품 개발 및 상용화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에너지절약을 통한

지구환경보호 및 대기질 개선 노력에 적극 참여하여 국가 정책인 온실가스

감축정책에 부응하고, 명실상부한 에너지절약 우수 기업으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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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내용 연간 절 감량 또는 절감액 비고

1 에너지절감 6,965 TOE/년

2 에너지절감액 10,557 백만 원/년

3 온실가스저감 26,843 tCO2/년

4 폐수발생량 저감 98,654 ton/년

< 연간 효과정리 >


우리에게 꼭 필요한 선진기술,

에너지절약보증계약

산업훈장_석탑

(주)한불에너지관리 대표이사 염정관

의정부시 자원회수시설의 증기터빈 발전으로 발생한 폐열(증기)을 온수로 회수하여 SH공사 지역

난방네트워크에 연계해 연간 74십만㎥, 63억 원에 이르는 LNG를 절감하였다. 의정부와 노원의

자원회수시설에 고효율 인버터를 설치하여 연간 4천Mwh, 34천만 원의 비용을 절약하였다.

에너지 사용량을 진단하고 절감량을 보증하는‘에너지성과보증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도입하여

시행하고 있다.

적인 기술을 적용해 요소요소에서 낭비되고 있는 에너지를 효율화해 절감한

다고 설명하며 우리의 에너지절감 매뉴얼을 공개했다. 그렇게 상대방의 마음

을움직여갔다.

시설의 에너지관리는 에너지소모량을 확인하고 낭비요소를 찾아 제거하

거나 줄여 에너지소비를효율적으로할수있도록관리하는것이고, 무조건에너

지사용을줄이거나절약하는것이아닌, 새어나가는에너지를잡는것이다. 우리

가 산출한 필요 에너지와 실제 사용되는 에너지의 양을 비교해 에너지절약

방안을 도출하면서 24시간 가동되는 병원은 입원 환자들의 쾌적함을 유지해야

한다는특수성도고려되어야했다.

에너지절약 보증계약이 체결되면‘어떻게 하면 에너지를 낭비하지않고소

비를줄일수있을까’분석하는데만도6개월에서1년이걸리고본격적인 관리에

들어가면 시설의 개보수 및 설비 교체 등의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바쁘기

그지없다.

예를 들어 보일러 급수를 굴뚝에 절탄기를 설치하여 예열을 시켜주면

보일러의효율성을높일수있는데, 보통투자후회수기간이짧게는2~3년, 길게

는10년이상소요되기때문에에너지관리에대한계약은장기로이루어진다.

대형병원과의 계약은“선투자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보다 광범위한

투자를위해 5년이상의장기계약이필수인데계약이이루어지면에너지사용에

대한모든고지서가당사로전달된다. 병원의최근3년평균에너지사용량으로

계약금액을책정하고우리는측정한절약결과치에에너지절감액을보증한다.

자동차 주인과 운전기사와의 관계와 같다. 주인은 그동안 사용한 기름의

평균 기름 값을 지불하고, 운전기사는 기름을 아껴 쓰고 거기서 남는 비용을

주인과나누어공유하는방식의계약이다. 운전기사가기름을더많이사용할

경우자가부담을하게된다. 기사는기름을아끼고자동차를오래쓸수있도록

관리하고안전운행을할것이다. 이런방식으로우리는에너지를절감하고절감된

에너지만큼수익을병원측과나눠갖는형태이다.

2006년, 드디어 서울의 한 대형 종합병원과 5년 계약을 체결해 성공적인

절약사업을수행할수있었다. 유럽에서시행되던, 그렇게바라던에너지절약계약

사업을 우리나라에서 하니 신이 났다. ‘연간에너지 사용량을 5% 낮추고 그

이상 쓰게 되면 회사에서 책임지겠노라’고 했다. 그런데 그 해 여름이 유난히

더웠고 겨울역시혹한이라에너지를많이쓰게되었고그로인해초기에손해도

고객과 약속한 계약 사용량을 초과하면 회사에서 초과분을 납부하는 계약인

‘에너지절약보증계약’회사를설립해경영하고있다.

프랑스 등 유럽 선진 국가들의 에너지절감은 1963년, 그러니까 내가 연수

하던 1993년에 이미 30년이 넘게 실시되고 있는 정책이었다. 지금도 부자

나라지만당시에는우리나라보다훨씬잘사는데도여름엔23도, 겨울엔 18도의

적정온도정책을이미시행하고있었다.

1995년 2년간의 연수를 마치고 한국으로 들어와 법인 한불에너지에서

일하면서프랑스달키아의기술을토대로강남, 강북일대의대형건물을찾아

다니며에너지절약보증계약을설명했다. 처음부터수월하리라기대하지않았

지만 생소한 계약에 대해 이해시키기란 생각보다 훨씬 어려웠다. 선진국에서

시행하는에너지절감을국내대형빌딩에도적용하고싶어마음이급해졌다.

대형건물 관리 형태를 조사하니 직영관리와 용역이 6:4 비율로 구분되어

있었고, 직영관리건물에서는신기술에대한거부가만만치않았다. 자신들이

잘 알아서 관리하고 있다는 게 큰 이유였다. 우물 안 개구리 방식을벗어나지

못했는지 새로운 방법에 민감했고, 그 간의 실적이 누군가에 의해 폄하 되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 같았다. 용역으로 관리하는 빌딩은‘에너지절약 보증계

약’이라는 내용의 생소함 때문인지 기존체제를 유지하며 단순용역에만 관심

을가졌다.

2003년, 외국인 건물주가 건물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나의 기술을 인정해

몇 개의 건물과 에너지절감 보증계약을 체결했지만 건물의 잦은 매매로 그

또한 난관에 부딪쳤다. 변화를 두려워하는 고객들의 생각을 바꾼다는 것이

무리였다. 기본적인 에너지절약 보증 체계를 외면하는 고객에 대한 실망이

커져만 갔다. 애당초 회사 설립 목적과 달리� 용역 일을 하면서 내가 필요할

때를기다릴수밖에없었다.

수많은시행착오를겪은후에너지다소비시설, 단독건물주를찾아나섰다.

선정된곳이대형종합병원이었다. 대형종합병원의관리책임자에게내가가진

기술을 설명하였다. 에너지절약 보증계약의 중요성과 파생되는 이익 창출을

설명하며유럽에서는이미활성화된보증계약에대해알려주었다.

유럽에서의 보증계약의 활성화가 한불에너지의 기술력을 증명해 보이기

때문이었다. �당사 에너지절약기술은 단순 에스코(ESCO) 사업이 아니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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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경제를선도하고있는철강산업, 철강은산골짜기까지자동차의

물결로 요동치게 만들었고, 고층빌딩의 주춧돌이 되어 우리나라를 신천지로

만들었다. 그런철강산업을대표하는철강협회와내가인연을맺은건 2010년

2월부터다.

1979년 공직에 들어선 후 전기위원회, 경수로 사업지원단, 원전산업기획

단장등 10여년이상을전력산업과관련된일을해왔다.

전력거래소 이사장으로서 국가 전력수급에 온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데

2010년 어느 날, 한국철강협회 상근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될 것이라는

통보를받았다.

다소 생경하지만 철강 산업이야말로 우리나라 대표적인 전력다소비 산업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철강 산업과 전력 산업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은

없을까?

철강업의전력사용패턴을알아보았더니순간적전력사용량이50만kW에서

원전 1기 정도에 해당하는 120만kW까지 기록하고 있었다. 전력거래소 입장

봤다. 그러나에너지절약을위한노력은그치지않았고한가지한가지씩개선되기

시작했다. 5톤급보일러를2톤급보일러로교체하여에너지비용이줄어드는실효를

거두자, 다른 병원과도 계약하게 됐다. 현재 12개 병원과 직간접적인 에너지

절약계약을체결하였고, 이계약을통해병원은연간34천만원의에너지비용을

절약할수있었다.

자원회수시설에서도 에너지절약 보증계약을 시행할 수 있다. 당사는

2002년부터 의정부시 자원회수시설을 의정부시로부터 위탁, 관리하고 있다.

의정부 자원회수시설의 전력생산을 위한 복수터빈은 공급증기의 약 15%를

전력으로 전환시키고, 나머지는 버려지고 있었다. 이렇게 버려지는 85%의

폐열을활용할공급처를찾다가 SH공사를알게됐다.

의정부시와서울시를설득해양자간협약을체결하여, 의정부시는버려지는

열을 판매해 수익을 얻게 되고 서울시는 싼 열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2012년 12월부터 60,000Gcal의폐열을공급하였고이는63억원에해당한다.

그 동안 공기 중으로 사라지던 열에너지를 회수해 지역난방 네트워크에 연계

시킨이사례는지자체간열거래와민간투자산업의본보기가되었다.

이 많은 결과물을 나 혼자 이룬 것은 아니다. 하고자 하는 의지가 굳으며

끈기를 갖춘 동료들과 추진력 강한 임원들, 우리 기술을 인정해 주는 파트너

사 덕분이다. 아무리 좋은 상품이라도 품에만 있다면 그 가치를 잃는다.

조금 더디더라도, 이익이 적더라도, 지금까지 그래 온 것처럼 에너지절감의

의지만있다면반드시좋은성과로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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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다소비산업 철강과

전력산업이 상생하는 길

산업포장

한국철강협회 부회장 오일환

전력계통 및 전력 시장의 효율성 강화로 2008부터 2년간 37백억 원의 에너지비용을 절약하

였고 같은 시기 수요자원시장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여 총 120만kW를 절감하였다. 한국형 에너지

관리시스템 국산화에 성공하여 총 944억 원의 외화절감 효과를 거두었으며 2013년 하계 철강

업종 106만kW 절전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하였다.

적용받고있는것이다. 그래서주5일근무제확산과함께토요일의전력수요가

낮으므로 토요일에도 일요일과 같이 낮은, 경부하 요금제를 적용하여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토요일 경부하 요금제를 시행할 경우 요금차이로

인해평일의전력부하가자연스럽게토요일로이전되어전력수요관리에기여

할것이라고판단했기때문이다.

또한전력부하가이전된다면평일최대부하에맞추기위해비싼 LNG발전을

구매해왔던 한국전력의 입장에서도 전력구입비를 절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토요일전일경부하요금을채택할경우에 LNG 발전소 1기에해당하는 56만

kW의전력이평일최대부하에서토요일로이전되는효과를거둘수있었다.

이전까지는 토요일의 전력부하 패턴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에 대한 자료가

없었기 때문에 요금제 변경을 통한 수요관리를 건의할 수 없었는데, 연구를

통해얻은값진성과였다.

또 다른 성과로는 수요관리형 요금제도인 선택형 피크요금제의 발굴을

꼽을수있다. 선택형피크요금제는프랑스, 대만등에서이미도입된제도로,

1년중에서전력수요가몰리는 20일정도의최대피크시간대에는기존요금보

다 3~5배높은요금을적용하고, 나머지시간대요금을할인해주는제도이다.

만약 최대 피크시간대 전력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기업이 이 제도에 따라 요

금제를선택해시행하게된다면국가전체로도여름과겨울철전력수요급증으로정

전을걱정하지않아도되고, 기업들도피크시간을피해조업을함으로써전력원가

를절감할수있는기회를갖게된다.

이런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토요일 경부하 요금제와 선택형 피크요금제를

정부에적극적으로건의하였다. 이에따라지난 2012년 9월부터토요일요금

제가일부변경되는등건의한내용이부분적으로수용되는성과를거두었다.

토요일에도최대부하(가장비싼요금), 중간부하(중간수준요금), 경부하(싼요금)

요금으로 시간대 별로 나뉘어 있던 것을 최대부하를 없애고 중간부하 요금을

적용하는것으로변경되었다.

우리 철강업계는 토요일 최대부하 요금제 폐지에 따라 연간 400억 원

정도의 전력원가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가적으로도 지난

해겨울과금년여름전력난을해소하는데도움이되었다고판단한다.

또한정부는선택형피크요금제도건의를받아들여지난 2013년 1~2월에

에서는 악성 부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부하변동을 잘 조정하면 국가적으로

전력수급안정에도움이될수있겠다는생각이들었다.

2010년 3월말 한국철강협회 상근부회장으로 부임했다. 내부에서 보니

철강산업의전력사용량이나사용패턴등에대한정보가축적되지않은상태

였다. 전력사용 실태에 대한 분석이 우선되어야만 전력절감방안도 찾을 수

있겠다는생각이들었다. 그래서 2011년 협회사업으로철강산업의불규칙한

전력부하를 업계 간 상호 조정을 통해 평준화 할 수 있는 효율개선 여지는

없는지, 업계의 원가절감과 국가적인 전력수요관리에 기여할 방법은 없는지

등을연구했다.

처음 전력사용과 관련한 연구용역에 대한 의지를 내비치자 철강업계는

불황인데거액을들여연구용역을수행할필요가있는지에대해선뜻동의하지

않았다. 연구용역보고서가실제정책에반영되지못하고사장된경우가많았

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전력수급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다. 전력을 가장

많이사용하는산업단체를이끌어가는사람으로서꼭필요한연구는추진해야

한다며회원사들을적극설득했다.

7개월간의 연구기간 동안 연구진들과 철강업계 전력담당자들이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 전력사용 패턴을 분석하여 전력수요를

골고루 분산시키고 안정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도록 하였다. 연구결과

당초목표했던불규칙한전력수요패턴을철강업계간조율을통해평준화하는

작업이현실적으로불가능하다는결론을내렸다.

또전력에너지를효율적으로사용하는방안도어려웠다. 현재철강산업의

에너지 효율이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인 상태이고 원가절감의 일환으로 전력

원단위를 낮추기를 지속적으로 해왔던 상황이라 추가적인 개선여지가 많지

않을것처럼보였다.

그러나 어려운 문제도 고민하다 보니 정답에 가까운 해답이 나왔다. 요금

제에대한개선방안을찾아냄으로써국가전체적인전력수요관리와사용자의

원가절감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할수 있게 된 것이다. 연구

결과두가지수요관리요금제도에대한정책건의가필요하다고보았다. 그중

하나는 토요일의전력부하가 평일보다는 확실히 낮은데도평일과 같은요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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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5월 개최하는 철강사랑 마라톤 대회의 주제를 에너지절약으로 정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여 의무가 아닌 흥겨운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예를 들면 에너지절약에 대한 문구를 온라인으로 공모하여 번호를 의상 넘버에 넣었고

철강업계 CEO들의에너지절약실천다짐핸드프린팅행사와에너지관리공단후원으로

신재생에너지체험관을설치운영하였다.

또한 철강협회의 어린이캠프에서 어린이들이 직접 에너지절약관련 뉴스를 제작토

록 하고 시사회를 함으로써 자라나는 미래세대에게 에너지의 중요성과 에너지절약 필

요성을 교육하였다. 산업계에서는 최초로 18개 철강업체가 공동으로 참여하여 에너지

절약 가두캠페인을 전국 단위로 실시하여 2013년 여름 어려웠던 전력수급난 해소에

조금이라도보탬이된것또한성과라할수있다.

특히기억에남는것은금년여름원전 3기가시험성적서위조에따른비리로멈춰선

초유의 사태로 전력수급이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지난 6월 9일 철의 날을 맞아 우리

철강업계의 선도적인 절전계획을 수립하여 발빠르게 발표한 것이다. 우리 철강업계가

자가 발전기를 최대한 가동하고 설비보수를 하계에 집중하고 피크시간대 조업조정 등

을통해원전 1기발전량에해당하는 106만kW를절전하겠다는계획을발표하고이행하

여사회전반에절전분위기를조성하는데선도적역할을했다고자부한다.

시범도입후 7~8월중에는대상을좀더확대하여시행하고있다.

그리고 11월 중 발표할 전기요금 체계 개편에서도 선택형 피크요금제를

더욱 확대하겠다는 정부방침이 발표되었다. 국가적 전력위기 상황에서 전력

공급의안정성을높일수있는동시에기업들에게도전력사용패턴변화노력에

따라전력비부담을줄일수있는요금제도를제안하여정부와기업이윈(Win-

Win)할수있는방안을찾은대표적인사례라고할수있다.

그밖의성과를간단히열거하자면다음과같다.

지난 2011년 겨울, 산업계 최초로 자율절전 세부이행계획을 대외에 발표

하고 이행하여 자율절전 분위기를 이끌었다. 또한 2012년 철의 날 유공자

포상에 에너지절약 부분을 추가하여 철강업계 임직원들에게 에너지절약 활동에

대한중요성을부각시키고의욕을북돋우는방안으로활용하였다.

철강협회지를 통해 에너지절약 특집과 에너지절감 365와 환경경영에

앞장서는 철강업계라는 연중기획을 게재하였다. 업계의 에너지절약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정부의 에너지절약시책을 홍보함으로써 철강사들이 에너지절약

활동을전개하는데활용될수있도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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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회사이름달고판매되는고유제품하나만있었으면참좋겠습니다.”

나와 처음 만난 중소기업 사장님의 말씀이었다. 부푼 꿈을 안고 사업을

시작한 지 10여 년이 넘었지만 자사고유의 제품을 한 번도 생산해 보지 못한

사장님. 사장님은원청기업에서단순히부품및전자보드기판을공급받아부품을

조립하여재납품하고있었다.

임가공업체의 특성상, 원청기업의 주문에만 매달려 회사를 운영할 수밖에

없었던 사장님이 나만 만나면 업체를 경영하며 느끼는 여러 가지 애로사항을

푸념처럼늘어놓았다. 사장님과만나면작은힘이라도되고싶었다. 사장님의

자사 고유 제품 한 가지의 소망이 어쩌면 나의 소망일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날부터이런저런궁리에빠졌다. 어떻게하면사장님과함께꿈을펼쳐 볼 수

있을까?

오래 전부터 내가 구상하고 있던 태양광발전 가로등 개발이 생각났다.

어쩜 태양광발전 가로등이 우리에게 효자가 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뇌리를

철강 산업은 국내 에너지소비의 12%, 전력소비의 약 10%를 사용하는

대표적인 에너지다소비산업이다. 지금까지 철강업계는 국가의 에너지정책에

적극적으로 호응해 왔고 에너지절감을 위해 선도적으로 투자를 해 왔기 때문

에 에너지 효율이 세계 최고수준이라는 것이 아시아태평양 기후변화 파트너

십(APP, 미국국무성주도의국제협의체)에서도증명되었다.

그러나 우리 철강업계는 세계 최고의 에너지 효율에 안주하지 않고 지금

보다더에너지효율을향상할수있는방안이없는지끊임없이모색하고투

자하는데 부단히 노력해나갈것이다. 이러한철강업계의노력을측면지원하는

역할을철강협회가중심이되어진행해나갈예정이다.

전력의 안정적 경제적 공급이 가능하여 철강 산업이 크게 발전할 수 있었

고철강산업이라는대규모안정적수요가바탕이되어전력산업도발전할수

있었다.

이러한 상생의 관계를 더욱더 유지 발전시켜 나가면서 당면한 전력위기를

벗어나는데철강사들의 전력수요관리가 가능한 방안들을 적극 도입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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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진 않겠지만

개척자 정신으로

산업포장

전주비전대학교 교수 한우용

태양광 LED를 이용한 고효율 가로등 개발 기술을 선도하였으며, 관련 기술을 테크윈에 이전 상

용화함으로써 매출 200억 원, 해외 5개국 수출 32억 원을 달성하였다. 교내 태양광 발전장치를

설치하여 160kW급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으며, 전국 최초로 신재생에너지과를 설립, 신재생 전문

가를 배출 및 저탄소·그린캠퍼스 사업에 기여하였다.

발전하여태양광발전가로등시장을개척한선두주자가되었다.

그렇게도 자사 고유 상품을 갖고 싶어 했던 사장님의 소망을 멋지게 이룬

참좋은결과였다. 이에종업원들을대상으로태양광발전시스템의필요성및

향후 전망에 대해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하여 남들보다 먼저 태양광발전에

대한관심을갖도록유도하였다.

태양광발전가로등제품개발당시의구심가득한눈초리로개발팀을대하던

사장님기업의상무님을세월이흐른뒤만났다.

“교수님아니었으면우리회사는벌써문닫았어요.”

그상무님이내손을부여잡으며한말씀이다. 그도그럴것이 2006년까지

꾸준하게 이어지던 대기업 원청 가공 물량이 갑자기 줄어들었다. 내국인에게

하청했던원청기업의임가공물량이중국으로넘어간것이다. 그바람에몇몇

중소기업이 도산 위기에 놓이기도 했는데 태양광발전 가로등 개발이 완료된

사장님은걱정이없었다. 물량이완전히끊긴원청기업에매달리지않고태양광

발전가로등을팔기시작했기때문이다.

태양광발전 가로등이 판매되면서 사장님 회사가 유지되었고, 해가 거듭할

수록 더 많은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했다. 곁에서 지켜보면 참으로 감사하다.

지금도 그 기업에 가면 모든 종업원들이 반갑게 맞아주며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술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일부는 우리 학과 야간과정에 입학하여

전문적으로신재생에너지관련기술을배우고졸업하였다.

신재생에너지라는용어및개념이알려지기도전에내용을모르는사람들을

설득하고 교육하여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해 노력하는 과정 중 일어나는

에피소드는다양했다.

2007년으로 기억되는 잊을 수 없는 특별한 일, 그것은 대학 본관건물

옥상에서 50kW급태양광발전시스템설치공사를하면서겪었던상황이다.

“태풍불면저거다날아가는거아냐?”

한사람이말하면내가대답할겨를도없이또다른사람이의구심을품었다.

“건물옥상에다저렇게큰걸설치하면건물이견디나?”

“건물옥상에저렇게설치하면어떡해. 건물다버렸네.”

“전기가얼마나생산되나? 학교에도움이되나?”

에너지관리공단의 지원으로 대학에서는 거의 투자비가 들지 않았지만,

스쳤다. 사장님에게 산학공동기술개발을 조심스럽게 제안해 보았다. 그러나

2005년도의 태양광발전은 우리 국민에게 너무도 생소한 사업이었다. 사장님

에게 태양광발전 가로등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이해시키며 사업의 성공과

실패율을 이야기했지만 대답을 얻어내기가 쉽지 않았다. 그렇다고 심사숙고

하시는사장님에게결정을재촉할수도없었다.

냄새도색깔도없는태양광은깨끗하다. 기존에너지는냄새가났고, 불꽃이

튀었다. 여러 가지 생각을 종합해 보니 깨끗한 에너지의 사업성이 괜찮을 것

같다는생각이들었다.

다시사장님을만났다. 머지않아다가올에너지고갈문제및환경오염문제로

향후태양광발전이반드시필요하다고. 신재생에너지관련산업이크게증가할

것이라고 여러 가지 근거자료를 가지고 설명했다. 기업의 투자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소기업청에서 지원하는 기술개발 과제를 신청하여 개발비용을 지원

받는방법을설명하자, 마침내사장님이사업을시작하겠노라결심을굳혔다.

다행히 기술과제가 선정되어 중소기업청의 지원비로 기술 개발비가 충당

되었다. 개발비 투자에 따른 기업의 부담을 줄이긴 하였으나, 개발 과정,

상품화과정, 인증취득과정등에서난관을만나고전하기도하였다.

개발 초창기 회사 주차장 가까운 곳에 가로등을 설치하고 사다리를 오르

락내리락하면서 개발제품을 실험했던 과정은 지금도 생생하다. 정말이지

쉽지않았다. 시작단계라과정하나하나가전부힘들었지만그무엇보다도더

우리를힘들게한건따로있었다.

“우리가어렵게번돈을왜저사람들이낭비하고있지?”

작업 중인 나와 우리 개발팀을 의구심 가득한 눈초리로 바라보는 사장님

회사 종업원들이 웅성거렸다. 마치 내가 회사에 어떤 해악을 끼치는 존재로

생각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기분이 묘했지만 나에게는 태양광이라는 목표가

있었다. 주변에서뭐라고하던성공적목표달성이중요했다.

정말이지 열심히 최선을 다한 덕분일까? 여러 가지 난관에도 불구하고

개발팀의노력이결실을맺었다. 성능및품질이우수한태양광발전가로등을

성공적으로개발하게되었고, 이를인정받아특허등록과조달청우수제품품목에

등록하였다. 국내 판매는 물론, 해외 시장으로 수출하게 되었고, ‘우리 회사

이름 달고 판매되는 고유 제품 하나만 있었으면 참 좋겠다’던 기업이 꾸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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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시민연대가창립된것은지난 2000년이다.

창립 이래 우리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에너지절약운동을 확산시키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체계를 확립하고자 노력해 왔다. 지난 10여 년 동안 생활 속의

실천으로, 실천과경험에서우러나오는다양한정책제안활동으로우리사회

의 에너지 부족 문제를 풀어오는 데 실질적인 기여를 해왔다는 것이 이 단체

의 공동대표로서 자랑스럽다. 에너지시민연대의 활동은 우리 사회의 건강한

시민의식을드러내는의미있는일이다.

에너지시민연대는‘불을끄고별을켜자!’는슬로건으로유명하다. 올해로

10회째 행사를 치른 에너지의 날을 비롯하여 다양한 에너지절약 운동을 시민

사회 내에서 펼쳐왔다. 시민들에게 에너지 문제의 중요성을 알리고, 에너지

시민교육을 실시하며, 다양한 에너지 사용실태를 조사하여 정책 제안을 해오

면서거둔성과는다음과같다.

우선 2012년까지 70여만 가구가 넘는 시민들이 에너지절약 100만 가구

운동에 참여해 총 7,340만kWh에 달하는 전기 절약 성과를 거두었고, 이는

태양광발전시스템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많이 들려 왔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태양광발전시스템의 장점을 설명하고 다녔지만, 교직원들은 여전히 의심의

눈빛으로나를바라보았다.

드디어 준공 1개월 후, 전년도 같은 달과 비교해 봤을 때 약 200만 원의

전기요금이절감되었다는행정지원처의보고자료가나왔다. 그 자료를보고서야

교직원들의 생각이 서서히 바뀌기 시작했다. 우리 대학에 설치된 50kW급

태양광발전시스템이 당시에는 전주시에서 가장 큰 규모였기 때문에 지자체

공무원, 기업관계자 등이 시설견학을 오기도 했다. 좋은 결과를 얻게 되자

교직원들의 태양광발전에 대한 인식이 변하게 되었으며, 자신 소유의 땅에

태양광발전시스템설치가능여부를타진하는사람들까지생기게되었다.

올해에는 여러 기업들의 도움을 받아 대학의 다른 건물 옥상에 100kW급

태양광발전소를 추가 설치하여 생산되는 전력을 판매하고 있다. 향후 12년

동안 연간 4천만 원 정도의 전력판매 수익을 올리게 될 것으로 예상되며,

대학에서는발전수익을모두장학금으로학생들에게되돌려줄예정이다.

지난 10여 년간 관련 기술개발, 기술지도, 기술이전 등을 통한 산학협력

활동과 신재생에너지과 재학생 교육을 통한 신재생에너지 인력양성과 관련

산업의발전및저변확충을위해노력해오면서아직은시기상조라는주위의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나는 전 세계적으로 뚜렷해지는 자원 무기화의

경향과 에너지 부족 위기가 현실화되면서, 신재생에너지만이 에너지 부족을

해결할수있는대안이라는확신을갖게되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소복이 쌓인 하얀 눈길에 작은 발자국을 남기며 걷고

싶다. 아무도 지나간 이 없으니 방향 가늠이 어렵겠지만 개척자의 마음으로,

나를 뒤따르는 그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싶다. 신재생에너지 세상에 점 하나

찍고 싶다. 다시는 에너지 난(亂)없는 우리나라! 우리 모두의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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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함께 하는 에너지절약으로

밝은 미래를 모색하다에너지시민연대 공동대표 남부원

산업포장

전국의 주부 및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에너지절약 100만 가구 운동을 실시, 2012년 70만가구이

상이 참여하여 7천만kWh에 달하는 전기를 절약하는 등 시민들의 에너지절약운동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였고, 에너지교육 및 캠페인을 주도하였다. 매년 8월 22일을 '에너지의 날'로 지정하고 시민

참여 에너지절약 축제를 펼치는 한편 에너지낭비 실태조사를 통해 정부의 제도개선을 이끌어냈다.

현실을 타개할 국민적인 절전운동을 확산시켜왔다. ‘모든 것이 에너지다!’를

주제로한올해 8월제10회에너지의날행사에이르기까지, 에너지시민연대가

전국의시민들과함께동시소등퍼포먼스를통해불끄고별을켠 10년세월은

우리 사회가 전력 소비에 의식적인 조절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각성의 시간이

되었다.

2012년에있었던 9회에너지의날하루동안에너지시민연대의절전캠페

인에 동참한 전국 시민사회가 절약한 전력량은 무려 120만kW에 달했다.

100만kW급의 대형 원자력발전소 1기는 그날 1시간 동안 없어도 됐다. 에너

지수요조절은그정도의위력을가졌다는자각과, 다수의시민들이노력하면

그렇게 값진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우리 사회가 경험할 수

있었던것이다.

이제에너지의날행사는에너지를주제로한축제이자에너지절약문화를

확산시키는 시민 참여의 장이자, 화석연료를 넘어 지속가능한 에너지 사용을

모색하는범국민운동으로자리잡았다. 일과적캠페인을넘어사회문화의한

장르가된것이다.

이처럼 에너지시민연대가 주목한 가장 중요한 활동은 일상에서 실천하는

에너지절약활동이다. 일반시민중에서에너지교육을수행하는에너지교육

활동가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사업 또한 그 일환이다. 거창한 이론적 지식과

정책담론을 가지고 일방적인 교육을 하는 전문가들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절약법을 가르쳐 주는, 나보다 조금 더 잘 아는

이웃들이 우리 사회에서 더 많이 활동하도록 만들자는 것이 에너지시민연대

교육사업의목표였다. 높고멀리있는교사보다바로곁에서시민들의에너지

생활을 지도하는 교사의 양성이 계속된다면 우리 사회의 에너지 의식지수는

해가 갈수록 높아질 것이다. 무엇보다 그들이 바로 에너지절약을 사회문화로

굳건하게만들어가는맨앞의실천가들이될것이기때문이다.

에너지시민연대는 우리 사회의 에너지 사용실태를 조사하고 개선을 위한

제안에도 심혈을 기울여 왔다. 가장 가까운 조사활동으로 지난 9월에 실시한

전국편의점727개소의에너지사용실태조사를들고자한다. 편의점은규모에

비해 에너지 사용밀도가 높은 특성을 가진 업종이다. 연중 꺼지지 않는 전열

기의 사용, 높은 냉난방 비율과 홍보용 전력의사용 등이 편의점 업종의특성

약 3,400만Kg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축한 것이며 금액으로 환산하면

195억 원에 달한다. 시민들의 생활 속 에너지절약 운동은 그 만큼의 온실

가스 감축으로 이어졌고 나아가 기업과 정부의 기후변화정책에도 영감을 주

었다고 자평한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서울특별시 등 지방자치단체 10곳

에서 에너지조례가 제정되기 시작하여‘에너지표준조례안’이 제정된 것은,

중앙정부만이아니라시민사회가움직이는구체적인현장인지역의에너지절약

운동사에 있어서 기록할 만한 성과다. 더욱 중요하고 근본적인 성과는 우리

사회에에너지는무한하며필요에따라얼마든지공급을늘릴수있는자원이

아니라 에너지는 석유, 석탄, 가스, 우라늄 등 부존자원의 한계에 따라 공급

이 제한된 자원이며 따라서 아끼는 것이 또 다른 방식의 자원 생산이라는 의

식을확산시켰다는점이다. 이러한절약으로생산한에너지개념은정책제안

을통해공급위주의에너지정책에서수요조절정책의중요성을사회적으로

환기시키는계기가되었다.

정책적성과로는‘에너지기본법’제정과시행을들수있다. 에너지시민연

대는 에너지 관련 개별 법안들의 바탕이 되는 기본법 제정을 2004년 국회와

정부에 제안하여 2006년 2월 국회가 에너지기본법을 의결했다. 에너지기본

법은 30여개에달하는에너지관련법들이수평적체계위에분야별로개별적

으로포진한법체계를가다듬어기본법아래국가에너지계획과지역에너지계

획을중심으로한에너지관련법들의위계와체계를정리했고, 그밖에에너지

관련 갈등사안과 에너지 정책을 조절하는‘국가에너지위원회’의 설립, 에너

지 빈곤층을 위한 에너지 복지체계의 개선 등을 주요 내용으로 삼았다. 기본

법의 제정으로 인하여 에너지 공급과 수요의 안정성을 높이고 에너지 사용에

있어서형평성을높이는법적기반이마련되었다.

에너지시민연대가 10년째 계속해 온 캠페인행사‘불을 끄고 별을 켜다’는

나날이 증가하는 전력소비에 경종을 울리고자 2003년 8월22일 처음 시작하

였다. 당시만 해도 발전설비 여유가 많아 4598만kW 최대전력수요를 기록

했다는 사실은 에너지 효율과 수요조절에 대한 사회적 관심으로 이어지지 못

하였으나 우리 사회가 이러한 전력소비를 계속할 경우 지속가능한 에너지

사용이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예상한 에너지시민연대의 우려는 해가 갈수록

현실이되어갔다.

이에 2004년 8월 22일 제1회 에너지의 날 행사를 시작으로 전력 부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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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산업은국가기간산업이다. 그만큼중요성이크지만최근전력난이심화

되면서 이제 안정적인 전력공급은 업계 종사자뿐만이 아니라 국민 모두의

문제가 되고 있다. 빈 방에 불끄기,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의 플러그 뽑기

등국민한사람한사람의에너지절약이순환정전을막는대책이된것이다.

21년간 전력 분야에 종사하면서 높은 품질을 갖춘 시공은 물론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로 전력시설물이 손상되면 신속한 복구까지 수행해 왔다. 누전으

로인한감전사고를막기위해집집마다안전점검을실시하기도했다.

그리고 전력난이 심화된 요즘, 전력 관리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것뿐만

아니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개인적으로도 전기 에너지절약에 힘쓰고 있다.

에너지절약이곧에너지생산이기때문이다.

먼저 회사건물전체를고효율 LED조명으로교체했다. 기존 조명을 LED

조명으로 교체하면 소비전력량이 대폭 줄어들어 에너지절약을 실천할 수 있

다. 전기요금도줄어드니일석이조의효과다.

이다. 에너지시민연대의조사결과 24시간실내조명을점등하고있는점포가

99.4%에 이르고, 조도 1,000 lux가 넘는 점포도 반 이상인 54%에 달했다.

또 연속 가동하는 개방형 냉장고에 비닐커튼을 설치한 비율도 0.8%에 불과

했다.

에너지시민연대는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편의점 본사들에게 전사

차원의 편의점 특성에 맞는 절전용 인테리어 기준을 마련하고 절전지침을

작성해 교육할 것을 제안했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의 전력 소비량 중 서비스

업이 차지하는 29.9%의 비중을 생각하면 매우 필요한 제안이라고 자평할 수

있다.

이처럼 에너지 사용실태 조사사업은 시기별로 적절한 이슈를 정하고 객관

적인 데이터를 확보해 대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시민과 업계를 부드럽게

설득하는방식으로진행되어왔다. 이를통해에너지절약의본래의의도를달

성하는 한편 사회적 갈등으로 번질 수도 있는 에너지 사용 지분의 감축을 시

민사회의수긍과자발적실천으로연결하는사회통합적기능도수행하였다.

에너지시민연대는 앞으로도 에너지 교육과 캠페인, 법제도 개선운동,

녹색에너지 축제이자 에너지절약의 문화적 실천행동인 에너지의 날 행사,

에너지실태와소비행태의연구조사사업을꾸준히펼쳐지속적으로국가사회

적인 에너지 문제의 해결과 대안을 모색하는 시민들의 네트워크로서 활동해

나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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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절약은

작은 실천이 중요

산업포장

㈜협선 대표이사 김병찬

20여년간 국가 전기시설물의 안전시공을 담당하였으며 한국전력의 고압배전공사에 참여해 무정전

시공으로 전기의 안정적인 공급과 전기절약에 기여하였다. 노후 전기설비의 개보수 활동 및 봉사

로 에너지손실을 최소화하고 본사에 고효율 LED조명등 설치, 에너지절약 홍보캠페인 실시, 여름

철 간편복장 실시 등으로 에너지절약에 기여하고 있다.

또 7~8월에만 정장이 아닌 시원하고 편한 복장을 착용하도록 했던 것을

6월~9월로확대했다. 보다자유롭고시원한옷을입고근무하면서냉방에너

지를 줄일 수 있었다. 간편 복장 캠페인은 임직원뿐만 아니라 가족들까지

참여하는 절전캠페인으로 전개해 가정에서도 시원한 옷을 입고, 적정 냉방

온도인 26℃를지키자고당부했다.

우리 회사 사무실에는 여름·겨울철의 전기절약 행동요령 포스터가 붙어

있다. 직원들은오며가며직장에서도, 가정에서도대기전력을차단할수있는

개별버튼이있는고효율멀티탭과고효율전구를사용하자는문구를마주친

다. 또 가전제품을 구매할 때는 에너지효율등급을 확인하고 1등급 제품을

선택하는가하면, 대기전력우수제품마크를확인한다.

노후설비를 제때 교체하거나 수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에너지효율이

높으면에너지절약은자연스럽게뒤따라오기때문이다. 노후설비는에너지손

실률이 커 그만큼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고, 이는 에너지 낭비뿐만 아니라

에너지비용도늘려경제적부담이된다. 그러나취약계층의경우노후설비나

불량설비를제때보수하기어렵다.

우리 회사는 전기사랑 봉사단이라는 이름으로 매월 열악한 환경에 노출돼

있는 영세수용가에 지원을 나가고 있다. 노후·불량전기시설물을 무료로

보수하는 등 관리해 주어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는 작업이다. 전기공사협회

시·도회의 봉사활동에 참여한 것이 계기가 된 이 지원 사업은 에너지절약과

나눔활동을함께해더큰기쁨을느끼게한다.

에너지절약은 생활 속에서 쉽게 할 수 있다. 빈 방에 켜진 불을 끄고 적정

냉난방 온도를 지키는 것, 겨울철엔 내복 입기, 멀티 탭 사용하기 등 간단하

게 에너지절약을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 우리 주변에 널려 있다. 사소하게

보이는 습관 하나하나가 에너지 낭비를 막고, 개인의 습관이 모이면 문화가

된다. 이러한 절전 문화가 정착되면 전력난이라는 고비를 넘기는 것도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다. 전력난은 말 그대로 위기이고, 정부는 에너지공급

계획을세우고적절한수요관리정책을펴야한다. 하지만국민개개인의실천

도중요하다. 부디이번전력난이에너지낭비의심각함을피부로느끼고절전

문화가정착되는전화위복의계기가되기를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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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이플러스 41

광주광역시청 45

에너지관리공단 49

[단체] 민백초등학교 54

[단체] 재단법인 에버그린21 59

[단체] 광주광역시청 64

[단체] 명동관광특구협의회 67

대통령표창

MOTIE , KEMCO


www.kemco.or.kr

히트펌프 전문기업인 ㈜일진이플러스, 내가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당사는

전문연구기술과 품질경영을 인증 받은 이노비즈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다.

당사는 히트펌프(Heat Pump)를 생산하여 판매하고 있는데, 히트펌프란

저온의 열원(공기, 지하수, 해수, 폐수 등)의 열을 이용하여 냉수와 온수를

생산하는 기기로서, 구동에 필요한 동력에너지보다 많은 에너지를 열에너지

형태로공급하는고효율에너지기기이다.

1992년 일진기전으로 창업된 당사는 사우나 기계실 무인자동화 시스템의

개발이 사업의 시초였다. 사업 초기 나는 작은 일과 큰일을 구분 짓지 않고

가격, 품질, 납품 등 모든 분야에 온 몸을 바쳐 정성껏 소비자의 신뢰를 쌓아

왔다. 그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일진기전에서 2002년 히트펌프 전문기업 ㈜

일진기건으로, 현재는 ㈜일진이플러스로 사명을 변경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히트펌프기업으로거듭났다.

남해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샐러리맨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은 나는

우리나라가 당면한 에너지절약 사업의 절실함과 에너지를 절약함으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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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2.대통령표창


신뢰를 바탕으로 이룬

에너지절약사업의 꿈

대통령표창

㈜일진이플러스 대표이사 윤차주

열 회수형 히트펌프의 기술개발을 통해 총 28건의 인증 및 개발을 완료하였으며, 전국에 880대

의 폐수를 열원으로한 히트펌프를 설치하여 도시가스 1억TOE를 절감하고 5천5백TOE의 전기를

생산하였다. 이를 온실가스로 환산하면 약 13만TCO2에 해당된다. 사내 전체에 심야전기를 이용한

수축열식 공기열원 히트펌프 시스템을 설치하여 연간 12,000kW의 전기를 추가로 절약하였다.

배출량을줄이는효과를거두며국가에너지절감정책에동참하고있다.

1) 2008년~2012년폐수열원히트펌프설치용량：44,491kW

2) 2008년~2012년 폐수열원 히트펌프 설치 열량：179,800,751㎉/H,

209,070kW

3) 2008년~2012년폐수열원히트펌프설치 COP：평균 4.69COP

4) 2008년~2012년폐수열원히트펌프설치후 TOE절감량

①도시가스대비절감 TOE：111,085.94TOE

②히트펌프설치후증가 TOE：55,987.51TOE

③실절감 TOE(도시가스절감TOE-히트펌프전기증가TOE)：

55,098.43TOE

④ TCO2 절감량

⒜도시가스절감 TCO2：237,568.6 TCO2

⒝전기사용증감 TCO2：108,266.9 TCO2

⒞실절감 TCO2：129,301.7 TCO2

현재는 농어가에 도입할 히트펌프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나라

농어민의 가장 큰 고민은 높은 유류가격으로 인한 동절기 난방이다. 이에

우리나라 양식장과 하우스 농가에 적용 가능한 제품의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 2011년 하반기부터 100여 곳의 양어(양식)장에 당사 제품을 적용

시켜 에너지 절감 효과는 물론 수익창출에도 도움이 되었다. 특히 현장

상황에 맞도록 다양한 모델을 갖춘 것이 장점이다. 나의 작은 손짓이 겨울철

난방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민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는 생각에 매일 매일이

즐겁다.

2013년 11월에 완공되어 개원하는 에너지절약형 연수원은 나의 야심작이

다. 냉방, 온수를 동시에 사용하는 시스템을 적용한 개발제품의 실증을 위한

전시관이자, 당사의 기술혁신으로 개발하여 보급한 제품만을 사용한 건물로

사회적기업활동의일환으로건립하였다. 에너지절약기기전문기업의수익금

을소비자와함께나누고싶었다.

연수원에서는 직원들의 복지뿐만 아니라 일반인 및 중소기업 직원들에게

에너지절약에 대한 교육 및 홍보를 병행할 것이다. 히트펌프는 물론, 일반인

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실제 에너지 적용사례와 작동원리를 알리고자 신재생

에너지(폐수열원, 지열, 태양열, 태양광, 풍력 등)를 교육원에서 가르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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얻어지는 경제적 발전을 기대하며 사명감을 지니고 사업을 시작했다. 사업을

하며수없이실패와시행착오를겪었다. 그러나아무리어려운상황에봉착하

더라도굴하지않겠다는게나의신념이었다. 창업을했으니반드시히트펌프

전문기업이되고싶었다.

성공한 기업이 되기 위해 직원들에게 무엇을 기대하고 강요하기보다 솔선

수범으로 본보기가 되는 길, 그러나 나도 인간인지라 말과 행동의 일치가

쉽지않았다. 듣기좋은말을하기는쉬워도실천한다는것이참으로어렵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직원들이 나를 믿지 못하면 ...... ‘언행일치’가 기업의

살길이라여기고노력을거듭했다.

2000년도초히트펌프란고효율에너지기기를알게되었지만그시절판

매되던 히트펌프는 소비자가 사용하기 불편하고 고장이 잦았다. 낙후된 기술

이상용화되기에는여러가지면에서부족했다.

제품의성능뿐만아니라설비, 시공, A/S가 통합되어이루어져야 100%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히트펌프. 다행히 나는 1992년 무인자동화기기를

개발해판매하면서설비, 시공, A/S를통합해제공하고있었다.

각 분야 전문가를 초빙하여 몇 년간의 연구개발 및 필드 테스트를 한

결과, 소비자가 가장 사용하기 편리한 고효율의 폐열회수형 히트펌프를 개발

하였다. 그러나 소비자는 히트펌프라는 고효율 에너지기기에 대하여 불신이

많았고, 업체도산 또는 서비스직원 부족으로 A/S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문제가심각했다.

‘판매한 제품에서 약속한 만큼 열효율이 나오지 않으면 배상하겠다.’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그 결과 2002년 10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매년 100%에

가까운급격한성장의기회를잡을수있었다.

기술적인 차별화로 살아남는 1등이 되기 위해 2004년 연구개발 부서를

신설하고 2006년 기업부설연구소인 일진 RDT를 설립하는 등 기술개발에

힘썼다. 그 결과 국내 최초 목욕탕용 히트펌프 시스템이 특허 등록, 보급되자

소비자의 호응이 쏟아졌다. 지금까지 6건의 히트펌프 관련 특허와 3건의

실용실안, 1건의 디자인등록을 하였으며 이로 인해 히트펌프 기술을 통한

에너지절감을실현할수있었다.

최근 5년간 보급한 히트펌프는 아래와 같은 연료절감 효과 및 이산화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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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깊어간다. 가로등에걸린낙엽의운치가한층더가을의깊이더해

주는 것 같다. 밤길을 밝히는 가로등, 지난 2011년 어느 날 도로가에서 가로

등 LED교체업무를담당하던때를떠올리며이글을쓰려고한다.

2011년 초가을부터전국에정전이발생하여난리가났다는기사가인터넷

상에 떠돌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2011년 9월 15일 사상초유의 전국 순환

정전사태가 발생했고, 전력 비상사태라는 예상하지 못한 일에 공무원들의

업무가분주해졌다.

전력부족사태로 정전사태가 발생할 위험이 있어 에어컨 가동을 중지한다

는청사안내방송을들으며참유별난대응이라는생각이뇌리를떠나지않았

다. 30년 가까운 공직 생활에서 청사관리, 에너지절약, 신재생에너지 보급,

LED보급등에너지관련업무를두루경험해보았지만이처럼야단법석인적

은없었기때문이다. 그렇다면어떻게해야할까? 내소관도아닌데.

궁리에빠졌다.

그런 나의 생각을 인사발령팀에서 알았던 것일까? 내가 2012년도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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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 이 교육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에너지절약의 중요성을 알고 에너지

절약을실천하리라기대한다.

미약하지만 사회에 보탬이 되는 기업, 에너지절약으로 발전하는 기업이

되기위해오늘도나의경영이념을되뇌어본다.

첫째는 투명경영이다.

정직과신뢰를중요시하여경영초기부터투명경영을철학으로삼아소비자와

직원에게믿음을얻었다.

둘째는 신뢰경영이다.

소비자와약속을지키기위해많은시간과기술개발에혼신의노력을다한다.

셋째는 기업은 공유재산이다.

기업의열매를직원들과함께나누며사회적기업으로성장한다.

재생에너지로신(新)성장동력을창출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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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와 헌신으로

에너지위기에 맞서다

대통령표창

전라남도 광주광역시청 공업 5급 손대두

국가 전력난에 대비코자 시민단체회원들로 절전지킴이를 구성하고 피크시간데 에너지절약에 동참

하도록 집중홍보를 실시하였다. 3천kW이상 대형 수용가와 긴급 절전 전파시스템구축하여 SMS를

통한 실시간 전력상황전파로 대응토록 하였으며, 70여개의 대형 수용가를 직접 방문하여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도록 기여하였다.

중요하게 다가왔다. 시민단체 회원들로 절전지킴이(홍보반)를 구성하여 유동

인구가많은시내번화가에서공무원들과함께계도활동을하면서, 오후전력

피크시간에는에너지절약동참을집중홍보하도록했다.

이와 더불어 자치구를 통해 공동주택관리사무소나 3,000kW 이상 대형

수용가를 중심으로 전력위기 긴급절전 전파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력위기

경보가 발령되면 공동주택이나 사무실 등에서 안내 방송을 하도록 협조를

구했다. 전력위기 긴급절전 전파 시스템이란 전력위기 경보 현황을 SMS를

통해실시간으로알려주어절전에동참토록유도하는문자전송시스템이다.

또한 많은 시민들 사이에서 전력난이라는 공감대는 형성되었지만, ‘나

한명의참여가무슨도움이되겠어?’라는인식도여전히팽배해있었기때문

에 라디오 방송을 통해 전력위기가 발생하는 전력피크시간에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집중홍보하는캠페인을실시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병원, 대형유통업체와 협의를 통해 매장이나 사무실 입

구에 에너지절약 배너를 설치하고, 3,000kW 이상 대형 수용가 70여 개소에

대하여는직접방문하여피크시간에에너지절약동참참여를요청했다.

또한 일선에서 직접 단속하는 자치구 공무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자치구

에너지절약 담당 공무원 해외연수, 자치구 재정지원, 시장님 표창 등을 수여

하는방안을건의하여시행했다. 에너지절약은개인이나 1~2개의팀이할수

있는 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가정의 에너지절감분을 포인트로 제공하는 탄소

은행제 관련부서인 기후변화대응과, 청사관리부서인 회계과, 공사·공단의

에너지·청사관리부서, 언론 관련 부서 등과 유기적 협조체계를 마련하기

위해수차례관련회의를개최하고협조를구했다.

이러한노력덕분에우리광주광역시가전국 17개시·도중유일하게전년

동월 대비 20,526,286kWh 전력량을 절감했고, 시민단체와 연계활동으로

에너지절약 우수시책 등의 정성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하여 지난 7월 절전가

향왕 최종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에너지

절약추진대회에서대통령표창이라는영예를받게되어무척기쁘다.

제5의 에너지가 에너지절약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에너지절약을 통하

여 에너지원을 확보한다면, 절약 행위는 확보한 만큼의 에너지 개발 비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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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에너지절약과에너지업무를총괄하는에너지관리담당으로발령을받았다.

정전사태 이후 겨울과 여름에는 국무총리담화문이 발표되었고 에너지

사용제한 조치가 시행되었다. 동절기 12월~2월, 하절기 6월~9월 등 1년 중

7개월 동안 전력위기, Black-Out, 에너지절약, 국가위기, 전력위기 경보

발령이라는 단어가 방송과 신문 등 언론을 통해 수없이 전파되었다. 덩달아

상부에 보고해야 하는 보고서, 언론보도 인터뷰, 관련 기관·단체 대책회의

등에너지절약업무가폭발적으로늘어났다.

과거 국제 원유 값이 들썩이면 일시적으로 에너지절약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경우가 있기는 하였지만, 이처럼 온 나라가 에너지절약에 대하여

지대한 관심을 보인 것은 처음이 아닐까 싶다. 이런 시기에 에너지관리 담당

보직을받고보니그책임감의무게가실감났다. 어떤방법을강구하여서라도

에너지절약시책에부응하고싶었다.

2012년 7월. 여름철 에너지사용제한 조치가 시행되자 담당직원과 자치구·

시민단체 회원들과 에너지사용제한 홍보와 계도를 하고 있는데, 지식

경제부에서 지방자치단체 부단체장들을 모시고 회의를 한다는 연락이 왔다.

당시에너지절약추진단장인송유종국장님의아이디어인절전가향왕(節電佳

鄕王) 선발제도와관련된회의였다. 지금도송유종국장님의‘공직생활중어

렵고 중대한 시기가 있는데 지금이 그 시기가 아닌가 싶다.’고 하시던 말씀을

잊을수가없다. 절전가향왕이란것이바로그런절박함에서나온선발제도였다.

절전가향왕평가제도가어떻게든정전사태가재발되는것은막아야한다는

것이니만치 당장 발전소 건설을 통해 전력공급을 늘릴 수 없는 정부입장에서

는환영할만한정책이었다. 하지만에너지절약활동을함에있어서지방자치

단체 간에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전력난을 극복하자는 취지와

별개로, 각 자치단체의 에너지절약 수준을 평가하여 그 결과에 따라 자치

단체를줄세워야하니업무담당인나에게는부담스럽기도했다.

절전가향왕 평가제도 도입이 확정되자 에너지절약 분위기 확산과 실천

활동을 위한 관련부서 및 유관기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회의를 긴급히

개최되었다. 꼼꼼하게 절전가향왕 평가항목들을 검토했다. 전년대비 전력소

비증감률 배점이 50%나 됐다. 시민들의 참여를 통한 에너지절약이 무엇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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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고향봉평은강원도평창군의오지마을이다. 당시만해도하늘아래

첫 동네인 봉평에서 나무를 불살라 방구들을 덥히고 밥을 지었다. 그 시절이

마치 엊그제 같은데 수십 년이 흘렀다. 그리고 이제는 연기도 없고 냄새도

없는 전기가 전국 방방곡곡 산골 마을까지 들어가 우리 세상살이를 편리하게

만들어주고있다.

한계령, 대관령, 미시령 등등…… 강원도의 높고 험한 산들을 꼬불꼬불

잘도 넘나들던 굽이굽이 길도 고속도로가 뚫리면서 뒷전으로 물러나고, 서울

에서 강릉까지 3시간이면 갈 수 있는 고속시대가 열렸다. 여름을 보낸 가을

산이 옷 가름을 하는 이즈음엔 특히 더 많은 자동차가 관광객들을 싣고 고속

도로를질주한다.

이 모든것들이생활의편리함과윤택함을가져다준것이사실이지만, 한

편으로는에너지를그만큼더소비하는일임에틀림없다. 그러나그것을모르

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생활의 편리함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에너지를 적게 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라는 생각이 에너지관리공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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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를 지닌다는 것을 뜻한다. 하지만 업무 담당자들은 에너지를 개발하는

사람들만큼 대우를 받지는 못한다. 에너지절약 업무는 쉬운 업무가 아니다.

전력, 가스, 원유 등 에너지원별 현황 뿐 아니라, 교통, 건축, 수송 등 여러

분야에걸쳐관련부서도많고시사적이기때문이다. 이러한애로사항속에서도

최선을 다하여 에너지절약 업무를 충실히 담당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 대통령

표창수상의영광을나누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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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꿈과 사업장의

비전을 달성한 에너지절약

에너지관리공단 건물수송에너지실장 신승일

대통령표창

청사 건축을 기초단계에서부터 에너지절약형으로 고려하여 태양광, 자연채광등의 패시브

(passive) 시스템을 도입하였고, 청사내 백열전구 퇴출을 4년 앞당겨 달성하고 LED조명 등

740개와 가로등 4기를 설치하여 공공기관 평균에너지사용의 40~45%수준으로 청사 에너지

절약을 주도하였다. 울산 신 청사의 설계를 담당하며 에너지소비량이 단위면적당 147kWh라는

초 에너지절약형 건물로 설계하여 에너지효율 1등급을 획득하는데 기여하였다.

이처럼 에너지관리

공단에서 건물 에너지

절약이라는 한 우물을

파다 보니 마지막으로

에너지절약형 건물을

짓는 일이 다시 내게

주어졌다. 정부에서 추

진하는 공공기관 지방

이전 사업의 일환으로

울산에 우리 회사의 청

사를 건축하는 일이 맡

겨진것이다.

2011년 청사건설추

진단장을 맡게 되면서

울산으로 이전하는 신청사를 계획 단계에서부터, 초 에너지절약형 건물로 설

계하기 위해 전 임직원의 관심 아래 국내에서 최초로 건물 면적 1㎡당 연간

180kWh 사용을 목표로 설계를 추진하였다. 그러나 이보다 더 높은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는 각오와 다짐으로 직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여

150kWh로 목표를 수정하여 추진키로 하였다. 한편으로는 에너지효율 1등급

건물의 연간 에너지 사용량이 300kWh인 점을 감안해 볼 때, 우리의 목표가

너무혁신적이어서과연가능할까라는의심이스스로들기도하였다.

그러나 해외의 우수 녹색건물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고품격, 저에너지

형 녹색건물을 탄생시킬 수 있도록, 설계 단계에서부터 지중화, 최적의 건물

폭, 층고 최소화 등의 패시브(Passive) 건축기법을 적용해 건물 에너지 사용

량을절감하였다. 또고효율기기와신재생에너지를사용하여건축물에너지

효율 1등급 기준인 1차 에너지 사용량인 300kWh/㎡·년 보다 훨씬 낮은

147.1kWh/㎡·년 수준을 국내 최초로 달성하였다. 또한 에너지 소요량의

22%를자체적으로공급하도록하였다. 이는연면적 5,000㎡ 이상업무용건

물 중에서 에너지 사용량이 국내에서 가장 낮으며,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중에서 최저 수준에 해당한다. 즉, 에너지 사용량이 일반 업무용 건축물 대비

70%, 건축물 에너지효율 1등급 대비 50%에 해당하는 초 고효율 건물이라고

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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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하는내머릿속을떠나지않고있다.

에너지관리공단에 입사하여 처음 내가 맡게 된 직무는 건물에서 낭비되는

에너지를 찾아내어 개선방법을 제시하는 진단 사업이었다. 다시 말해 건물

입주자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도 시스템적으로 에너지를 적게 쓰는 방법을

적용하도록 컨설팅하는 것이다. 1985년부터 1994년까지 10년, 내 인생의

황금기를 건물에너지 진단사업과 함께 보냈다. 당시만 해도 건물주나 입주자

모두에게 매우 생소한 분야이었던 에너지 진단을 통해 건물 단열, 고효율

기기설치와같은투자를이끌어냈던기억들이지금도생생하다. 지금은에너

지를 많이 사용하는 대형건물에 대해서는 에너지 진단이 의무화되었고, 건물

을 설계 단계에서부터 에너지절약형으로 짓도록 하는 제도가 마련되어 국가

전체적으로나 입주자에게 커다란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입사

초기전국을돌아다니면서동가식서가숙으로동료들과함께고생했던일들이

보람으로남는다.

이렇듯 시스템적으로 에너지를 적게 쓰는 방법을 강구하고 적용하는 일은

새로운 일을 맡았을 때 항상 먼저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이

러한 원천적 에너지절약 방법을 우리 회사에 직접 적용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내게주어졌다. 서울서초동에있던청사가좁아지고공공기관들을서울인근

의 지역으로 이전하도록 하는 정책이 추진되면서 에너지관리공단 청사도

용인으로 신축하여 이전하게 되었다. 당시 1995년부터 2000년까지 현재의

에너지관리공단청사를초기설계단계에서부터참여하여준공까지감독업무

를담당하면서우리가족이사는집을짓는다는소신으로업무에임했다.

현재 청사에는 건축 당시만 해도 설치된 곳을 찾아보기 힘들었던 태양광

발전설비 2기와 전체 사무실 자동 소등 제어장치와 같은 시스템형 에너지

절약설비가설치되었다. 이후청사관리책임자를맡고부터는지하주차장에

자연채광창을설치하여낮에는지하에조명을할필요가없도록하였고, 화장

실, 복도, 창고 등에 센서등을 설치하여 전기가 낭비되지 않도록 하였으며,

2013년까지인 백열전구 퇴출을 2009년에 조기에 완료하고, 고효율 LED조

명등 740개와 LED 가로등 4기를 설치하였다. 이러한 노력과 전 직원들의

에너지절약정신의도움으로에너지관리공단청사는전체공공기관이평균적

으로사용하는에너지의 40~45%밖에사용하지않는에너지절약형건물로서

많은기관의벤치마킹대상이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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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서 공공건물과 대형건물에 편중되어 있는 건물 에너지절약 정책이

소규모 사무용과 상업용 건물, 일반주택으로까지 확장되어 간다면, 우리나라

에너지 사용량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는 건물부분의 에너지절약을 위한 전

환의계기가마련될것으로생각한다.

지금까지앞만보고쉼없이달려왔는데요즘엔가끔뒤를돌아본다. 옳은

길로 왔다는 생각이 든다. 직장에 입사하여 월급을 받으면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한다생각할수도있지만, 나에게있어에너지관리공단은단순한생활인

으로서의위치를차지하기보다는내꿈과비전을달성하는터전이었다. 더구

나 최근에는 원천적으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시스템적 에너지절약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것을 보면서, 모든 일을 처음부터 먼 미래를 내다

보면서추진하는것이얼마나중요한지를새삼깨닫고있다.

끝으로, 1985년 에너지관리공단에입사하여 30여년을석유한방울나지

않는우리나라에서에너지절약이곧에너지생산이라는일념으로뒤돌아볼사

이없이달려온나에게대통령표창수상이라는영예를누릴수있도록도와주

신모든분들에게감사의말씀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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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우리 직원들과 함께 당시 국토해양부에서 지방이전 공공청사를 대상

으로 공모한‘초 에너지절약형 녹색건축물 시범사업’에 응모하였고, 혁신도

시 별로 1개씩 선정하는 시범사업에서 우리 에너지관리공단 청사가 울산 혁

신도시를 대표하는 곳으로 선정되어 추가 사업비 70.4억 원(국비 35.2억 원)

을 확보하는 기쁨까지 누리게 되었다. 이를 통해 단순히 우리 회사의 건축비

를 추가로 확보하는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전 공공기관과 민간의

‘초에너지절약형녹색건축’을선도함으로써국가에너지절약에크게기여했

다는 데 자부심이 있다. 아울러 녹색건축 기술과 관련 자재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하고, 지방이전 신축 청사가 녹색건축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민간부분에

도이를파급·확산시켜녹색건축시장을활성화하게될것으로본다.

아울러 에너지관리공단의 울산 신청사에는 저탄소·저에너지 소비문화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연간 관람인원 10만 명의‘녹색에너지체험관’을 함께

운영함으로써지역사회와공생발전하는기관으로서의모범을보일계획이다.

우리나라의 건물 에너지절약 정책과 관련해서는 지금까지는 신축 건물을

주요대상으로하고있는데, 앞으로는고도성장기를지난우리나라도선진국

과 마찬가지로 기존 건물의 효율화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건물 단열 기준이 강화된 2001년 이전에 건축된 건물이 아직도 전

체 건축물의 약 73%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 노후 건물의 에너

지효율개선을위해지속적인지원과노력이필요하다고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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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관리공단 초 에너지절약형 울산 신청사의 특징>

1차 에너지소요량 147.1kWh/㎡·년의 초 에너지절약형 건물(건축물 에너지효율 1등급 300kWh/㎡·년 대비 49% 수준)

패시브 요소 액티브 요소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외피면적 최소화•최적 건물 폭•층고 최소화•자연환기·자연채광•외부차양•고단열 외피·창호

•천정 복사냉난방•BEMS•배기열 회수 환기•쿨튜브•LED조명•대기전력 차단

•지열(1,150.59kW) •PV(49.20kW)•BIPV(12.03kW)•태양열(101.50㎡)* 에너지자급률 22%

•우수·중수 재활용•옥상녹화•친환경 건축소재•자연환기를 위한 대지조성

※건물에너지효율 1등급, 친환경최우수등급, 초고속정보통신 1등급인증획득

교체하게된이유를설명했다.

우리 학교 교실에는 형광등이 교사용 앞쪽 1줄과 학생들 책상 쪽으로 3줄

이 있다. 그런데 내가 부임하며 평상시에는 교사용 앞쪽과 학생들 책상 쪽은

복도 쪽만 켜고, 어두울 때만 운동장 쪽 불을 켠다. 조도가 약간 떨어지긴 해

도수업하는데는지장이없었다.

며칠 후 학교운영위원회가 열렸다. 학교운영위원 한 분이 대다수 학부모

로부터 교실 형광등을 빼고 불을 켜지 않으면 아이들 시력이 나빠질 텐데 괜

찮은지 질문을 받았다. 교실 조도 기준은 넘으니 걱정하지 마시라고, 내가 조

도측정기로면밀하게측정한결과이기때문에자신있게대답했다. 학부모의

걱정을덜어드리기위해서는학생들에게별도의설명이필요할것같았다.

조도측정기를들고교실로들어갔다. 형광등을다켜고조도측정기로측

정했을 때의 조도와 차례대로 껐을 때의 조도를 비교하고 분석하며 학생들에

게 직접 확인시켜 주었다. 교실 조도 기준이 300룩스인데 우리 교실은 그 이

상이니걱정하지말라고알려주었다.

“300룩스가넘으려면어느쪽형광등을켜야할까요?”

내가묻자아이들이대답했다.

“복도쪽만켜도 300룩스가되니까복도쪽한줄만켜도됩니다.”

이처럼아이들스스로복도만전등을켜도된다는것을알게되었다. 에너지

절약을 위한 교육이 순조롭게 진행되자, 나는 학생들이 실천 가능한 에너지

절약목표를설정하고실천하기를당부했다.

혁신학교는 혁신교육 운영 여건 조성을 위한 운영비가 많이 지원된다. 혁

신학교에 근무하던 내가 민백초등학교로 부임한 건 작년 3월이다. 학교 예산

에서 전기 및 난방 사용량을 무시할 수 없다. 공공요금으로 빠져나가는 비중

이높다보니학생들에게반드시필요한교육활동운영비가부족하다.

에너지를 절약하여 얻는 수익으로 학급운영비도 확보하고, 학생들에게

에너지 및 기후변화에 대한 조기 교육도 할 수 있으며, 올바른 에너지절약

의식및생활실천습관을심어주고싶었다.

교직원협의회 시간에는 항상 전기 절약에 대한 연수를 실시하였다.

선생님들이‘오늘도 역시나……’하며 싫은 내색을 해도 메신저를 동원하여

에너지절약에 교직원, 학생, 학부모가 모두 동참하자고 강조했다. 그러나

억지로 배우는 건 실천이 어렵다. 필요에 의해 스스로 에너지를 줄이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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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향해 슬기롭게 꿈을 펼쳐가는 어린이 육성’이라는 교육지표와

함께 바른 인성과 실력을 갖춘 미래 주도 인재를 기르기 위해 노력하는 민백

초등학교.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에 위치한 우리학교는 바르게 행동하고 꿈을

키우는학생들과, 사랑으로지도하고꾸준히연구하는선생님들이있다. 솔선

수범하는 선생님과 그 가르침을 착실하게 따르는 학생들. 그 결과가 바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에너지절약 우수단체로 선정되어 표창을 받음으로

서증명되었다.

물 한 방울의 소중함, 한 구의 전등까지 소등하는 절약정신! 우리나라의

미래를짊어질우리아이들이배워야할기초덕목일것이다.

작년 3월, 두 분 주무관을모시고교실천장에있는형광등을모두교체하

고 2구씩달려있는운동장쪽형광등을 1구씩뺐다. 교체되는형광등이절전

형 32W이기 때문이다. 내가 교실로 들어가 전구를 빼자 학생들이 어리둥절

했다. 학생들에게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교체된 전구의 성능과 형광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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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교직원, 학부모가 함께

이룬 작품, 에너지절약.

민백초등학교 교장 김봉수

대통령표창

학교에서 에너지절약에 대한 인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자 교직원, 에너지설비관리자,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절약교육을 꾸준히 시행하였으며, 학생스스로 에너지를 책임지도록 반별 에너

지지킴이 운영 및 에너지절약 학생 홍보대사 지정 등 활동을 통해 전기에너지는 2012년 5천

kWh를 절약하여 전년 동월 대비 28.5%를 줄이는 성과를 얻었으며, 난방에너지도 2012년

259.4Gcal를 사용하여 전년 동월대비 10.24%를 절약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학부모 대상으로는 가정에서 지켜야 할 에너지절약 행동 요령 등 에너지

절약에 공감할 수 있는 홍보 자료를 활용하여 안내장을 발송하여 참여할 수

있도록유도하였고, 안내장을배부하면서학생들에게도교육함으로써학교뿐

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실천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학교에서 에너지절약이

습관이 된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더워도 에어컨을 틀지 않고 선풍기나 부채를

사용한다. 자랑스럽게 이야기를 한다. 이 모두가 가정 연계교육의 결과라고

생각하니마음이뿌듯해진다.

안양시 교장단협의회 때에도 에너지절약에 대한 우리 학교 실천 내용을

다른학교도실천할수있도록공유하고있다.

에너지절약 운동을 하며 달라진 게 참 많다. 체육시간, 빈 교실을 밝히던

전등이 꺼졌고, 선생님들의 퇴근 후 모든 전기 기구의 전원은 플러그가 뽑혀

있다. 자신도모르게습관적으로몸에배어있던일들을하루아침에변화시킨

다는 게 쉽진 않지만 에너지절약을 실천하며 선생님과 학생들이 스스로 에너

지를아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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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하다. 그래서 교직원, 학생,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홍보 및 교육을 실시하

였다.

먼저 교직원을 대상으로 주 1회 교직원협의회 시간에 에너지절약에 대해

충분히 이해시키고 동참시키는 데 주력했고, 한국전력공사 홈페이지를 활용

하여 일별 피크전력, 월별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시켜 주었다. 철저한 전기,

난방 사용 관리와 에너지절약에 내가 솔선수범함으로써 지속적인 실천이 이

루어지도록하였다. 그러자어느누구도불평불만을하지않았다.

하지만나는알고있다. 불평이없을리없고, 가슴이답답할때가없을리

없다. 교실 안을 대명천지처럼 밝히고 수업을 하다 앞쪽 전등만켜야 하니 고

충도있을것이다. 그러나세상에서고충없이얻어지는것이있는가?

행정실의 에너지 지킴이 직원이 철저한 에너지 이용 관리 대장을 작성하

고 에너지절약 방법을 건의하여 숙직실과 급식실, 온수 시설을 교체했다. 난

방을 사용하지 않는 계절에도 난방비가 많이 나오는 이유를 찾다보니 지역

난방을 이용한 숙직실 난방과 급식실의 온수가 원인인 것을 알게 되었고,

숙직실난방을전기온돌로, 급식실온수는가스온수로바꾸어난방비를절약

하고있다.

아침 조회시간이 되면 학생들에게 에너지절약의 필요성, 실천방법 등을

지속적으로 교육하였고, 저탄소 녹색 성장교육과 에너지절약 실천에 대한

내용을 교육과정에 반영하여 지도하였다. 방학 동안에도 학생들이 가정에서

에너지절약을 실천할 수 있도록 방학 2~3일 전에 교육과학기술부 및 에너지

관리공단교육자료를활용하여에너지절약특별교육을실시하였다.

민백초등학교의모든 전등 스위치에내가만든‘전기절약전기는돈. 전기

절약 나라사랑 방법’이라는 스티커를 붙였다. 그리고는 학급별 1명씩 에너지

절약학생홍보대사를선정하여빈교실과복도전등소등, 사용하지않는 TV

끄기, 물 흐르는 수도꼭지 잠그기 등을 실천하고 학급 에너지절약 실천 점검

표를 작성하여 학생들로 하여금 에너지절약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 아이들은에너지절약학생홍보대사역할을하면서‘에너지를낭비하고

있구나, 아껴써야겠다, 절약하면좋겠다.’라는생각이들었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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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가정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는 가전제품의 대형화와 기후변화에

따라 매년 2~3%씩 증가 추세에 있다. 수십 년 동안 우리 일상생활에서 사용

된전기, 가스, 수도, 석탄, 석유. 그것은지구온난화를유발하는심각한환경

문제의 원인이 되고 있고, 세계는 경제와 사회, 환경이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요구하는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러한 시대의 조류에

맞춰 2008년 전국최초로지자체에서설립한안산시환경재단에버그린21은

에너지절약을 통한 기후보호를 위한 전문기관으로서, 산업부문의 온실가스

감축 컨설팅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 에너지절약 실천 안내 및 교육 사업을

전개하고있다.

이 중 가정방문 에너지진단 사업은 재단에서 시행하는 전문교육 과정을

수료하고 자격을 취득한 에너지진단사가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에너지 사용

패턴을 분석하고 그 가정에 꼭 맞는 절약방법을 공짜로 알려주며, 덤으로 절

전형콘센트까지얹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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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 학기가 지났을까? 여선생님들이 이구동성으로‘이제는 집에서

도 저절로 빈 방에 불을 끄고,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는 모두 뽑게 되더라’는

말을 하였다. 또 자신도 모르게 자신만이 아닌 가족들에게 에너지절약을

실천하라고 매일 잔소리를 한다는 말도 했다. 가족들이 따라주지 않아 같은

말을 계속하다보니 미운 마음도 들더라고 하면서, 에너지절약을 강조하는 나

의마음을이해할수있다고한다.

내가 에너지절약을 시작한 초기, 학교의 에너지절약시책에 교직원과 학

생, 학부모의불만이많았으나계속적인홍보및교육으로이제는교직원들과

학생들이 학교에서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를 뽑음으

로써새나가는대기전력을줄이는에너지전문가들이되었다.

그동안 꾸준히 에너지절약을 실천한 결과 2012년에는 전년 대비 전기사

용량 28.5%, 전기요금은 7.95% 절약하였으며 29학급 760명월평균전기사

용료를 200만원내외로유지하였고, 특히올 10월분전기사용료는 150만원

으로 줄어 50만 원이 줄어들었으며 난방사용량 역시 10.24% 절약하였다. 전

기사용료와난방비를절감하여학급운영비를학급별 10만원에서 60만원으

로 인상하였다. 여름방학기간에는 각 교실 및 복도 도색 작업까지마쳐 깨끗

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되었다. 이 모두가 민백초등학교 교직원과 학생

들의노력과학부모의덕분이라생각한다.

우리 민백초등학교가 에너지절약으로 표창까지 받는다. 우리 모두 힘을

합하여 받는 상이니만치 무척 기쁘다. 이제, 에너지 절감 우수 학교의 자부심

으로 민백초등학교 교직원답고, 학생답고, 학부모답게 새어나가는 에너지

찾기에최선을다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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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절약으로

시민의 마음을 움직여라안산시 환경재단 에버그린21 이사장 김철민

대통령표창

각 가정을 방문하여 사용 에너지를 진단하는 가정방문 에너지진단 사업을 펼쳐 총 63백세대의

전기, 가스, 수도, 단열 수준을 진단하고 절약방법을 안내하여 연간 24만kWh의 전기를 절약하였다.

매월 43백 세대의 관리비고지서에 탄소배출량과 이를 줄이기 위한 나무양을 표기하여 절약의식을

전파하였다. 기후변화 및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교육을 전개하여 현재까지 기후와 신재생에 대해

11만 명을 교육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2012년 진단을 받은 3,008가정의 진단 후 전기 절감량은 연간

242,565kWh이다. 특히 가정용 전기요금은 누진제를 적용하고 있어 대기전

력차단에의한효과가가정의비용절감차원에서실제절감량보다더클것

으로예상된다.

에너지 진단사는 전문성 향상을 위해 전문교육 과정을 개설하고 수료자를

대상으로필기시험및현장심사를통해자격을부여하고있다. 이후에도지속

적인 보수교육을 실시하여 진단범위를 전기 분야에서 수도, 가스, 단열분야

등으로 확대하였으며 친절서비스 교육도 실시하여 시민들에게 보다 더 친근

한전문가의도움을드리고자노력하고있다.

에너지진단사가가정을방문하여하는일이한가지더있다. 가정의에너

지를절약한만큼포인트로돌려주는탄소포인트제도를가입시키는일이다.

우리재단은이제도에앞서 2008~2009년 2차례에걸쳐탄소사냥대회를열

고절약한에너지만큼포인트를적립시켜주었다.

사업 초기엔 참여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어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하여 시

민참여활성화를꾀하였다. 유동인구가많은출퇴근시간지하철역에서홍보

부스를 운영하여 참여자를 모집하고, 참여자의 우수 사례를 수집하고 시상하

는등지속적인노력을통하여현재는 3만세대의시민들이이포인트제참여

하고있으며, 이는전경기도참여자중약 20%에해당한다.

또한우리재단은에너지절약의식고취를위해공공주택관리비고지서에

각 가정의 에너지 사용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 및 이를 상쇄위한 식재량을

표기하여 시민들의 인식을 제고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것이 전국 최초로

시행한공동주택탄소배출량고지제도이다.

사업 초기 벤치마킹의 대상이 없어 수차례 회의 및 시행착오를 통해 추진

된 이 사업은 2009년부터 시작하여 현재는 안산시 전체 아파트 세대의 65%

에해당하는 42,000세대에시행되고있다.

더불어 온실가스 감축과 환경개선 이행 정도에 따라 등급을 주는 환경인

증제를 공동주택, 학교, 서비스업, 공공기관, 기업을 대상으로 총 5개 부문에

서 시행하고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에버그린 환경인

증제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진단과 심사 팀이 체계적인 에너지 저감 및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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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초기엔 낯선 사람이 가정을 방문한다는 것을 부담으로 여겨 참여자

모집에 어려움이 많았다. 생각 끝에 공동주택을 찾아다니며 시민들을 직접

만나 홍보를 강화하였다. 관리사무실에 협조를 구해 각 공동주택별 분리수거

배출시간에 맞추어 직원들이 2~3명씩 짝을 이루어 분리수거 배출장소 앞에

자리를 잡고 한분 한분께 본 사업의 취지를 설명하고 신청서를 받았다. 주민

들에게잡상인취급을받을땐자존심이상했지만분리수거배출시간중사람

이많은이른아침과늦은저녁시간을타깃으로지속적인홍보활동을진행하

였다.

한두 가정 에너지진단이 시작되자 입소문이 퍼졌다. 진단을 받고자 하는

가정이 늘어나기 시작하였다. 에버그린21은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동 주민센

터, 해당 동의 공동주택과 에너지절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주택

단위의 신청을 받아 공용부문과 개별 가정 부문으로 나누어 에너지진단을 실

시하고있다.

그 결과 2010년 시범사업 추진 이후 2011년 1,006가구, 2012년 3,008가

구가 진단을 받았다. 금년에는 5,000가구를 목표로 시행중에 있으며, 2014

년에는 7,000세대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에너지진단 만족도 설문조사에

서도 83%가만족한것으로나타났으며, 에너지진단후생활습관의변화로대

기전력을 차단한다는 답변도 90%로 나오는 등 시민들의 에너지절감 의식을

고취하는데 일조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실제 에너지진단을 통해 얻은 자료를

분석해본결과도그것을증명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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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방문

시민교육 프로그램 에버그리너 교육, 에너지 진단사 양성, 환경교육 강사 양성, 학교 텃밭교육

탄소배출량고지서 확인

에너지 진단(전기,수도,단열)

탄소중립프로그램소개

탄소포인트제 소개

절약 탄소Point 발생 포인트지급

나무식재,시민 햇빛 발전 참여

가입

가정의 에너지절약 시스템

※ 탄소배출량 고지서 : 에너지사용으로 발생하는 온실 가스량과 이를 상쇄 위해 식재 해야 할 나무 수를 표기한 관리비 고지서

※ 탄소 중립프로그램 : 발생시킨 온실 가스량 만큼을 나무식재, 태양광 발전등으로 통해 상쇄시키는 프로그램

이러한 작업을 통하여 학년별 맞춤형 교안 및 다양한 커리큘럼을 개발하

고, 단발성 환경교육이 가지는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2012년부터는 학교

텃밭만들기교육과접목하여주1회 2시간씩 12주간진행되는체험형프로그

램으로진행하여환경교육으로뿐만아니라, 인성교육적측면에서도좋은평

가를 받고 있다. 특히 안산시민들의 휴식처로 각광받고 있는 안산갈대습지공

원내에체험형교육장을설치하였다. 그곳에서하이브리드발전시설, 태양열

조리기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여 매년 만 명이상

이찾아오는필수코스로에너지의소중함을알리고있다.

안산시환경재단에버그린21은시민들을만나환경에대한이야기를나누고,

시민이 원하는 안산시의 모습을 보고 있다. 우리 에버그린21은 시민과 함께

하는 환경재단으로서 앞으로도 꾸준히 에너지절약의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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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을 위한 컨설팅을 병행하는 제도로, 별도 비용도 소요되지 않아 좋은 호

응을얻고있다. 현재까지서비스업 80개소, 기업 57개소, 학교 64개소, 공공

기관 54개소, 공동주택 19개소로 총 274개소에 대한 환경인증을 실시하여,

온실가스를 24,691tCO2 감축하는성과를이뤘다.

에버그린21에서는다양한환경교육프로그램도운영하고있다. 시민을대

상으로 하는 에버그리너 교육은 기후변화에 대한 시민의식 함양과 그린리더

양성을 목표로 11기까지 380명이 수료하여 지역 내 환경지킴이로 활동하고,

그 중 심화(강사)과정까지 수료 후 자격시험을 통과하면 재단에서 운영하는

환경교육강사및신재생에너지체험장강사로서활동하게된다.

에버그리너교육이일반시민을대상으로한다면 CEO저탄소녹색성장아

카데미는 기업 대표들을 대상으로 환경경영의 마인드 함양을 위해 중소기업

온실가스감축방안및국내외기후변화대응정책방향등을교육하고있다.

이 외에도 몽골사막화방지를 위한 나무심기 연수로 교육기간 중 안산시와

긴밀한 협력을 하고 있는 몽골의 종모드시와 바양찬드만군을 번갈아가며

방문해식재행사를진행하고있다.

재단에서 운영하는 찾아가는 환경교육은 매년 약 1,000학급, 30,000명

이상이다. 지금까지 총 83,352명이 교육을 수강하였다. 환경교육의 특성상

바로어떠한결과나효과를기대할수없기에교육의질보다양적인확대만을

생각하기 쉽다. 이에 우리 재단은 질적 향상을 위한 환경교육 커리큘럼 다각

화를 고민하며, 환경강사단의 정기적인 교안연구활동 및 강사평가를 실시하

였다. 교안연구활동은 정기적으로 강사들과 모여 미리 준비한 교안에 대한

시연을통해강사들간의열띤토론의장으로발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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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향, 의향, 미향의 도시 광주광역시. 무등산을 기둥삼아 눈부신 발전을

향해달려가는광주광역시가에너지절감도시로거듭나고있다.

지난 7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제1회 절전가향왕 평가에서 광주시는

17개 광역 자치단체 중 1위를 기록했다. 절전가향왕은 전기절약을 실천하는

아름다운지방이라는의미로, 9.15 정전사태이후전력난극복을위해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가최초로도입·시행하고있는에너지절약평가제도이다.

광주시는이평가에서에너지절약최우수기관으로선정돼공공기관 LED

보급 등 재정 인센티브 7억 7천만 원에 더하여, 금번 에너지절약 촉진대회에

서대통령단체표창을받게되었다.

절전가향왕 평가 항목은 1인당 전기소비 증감률과 전기절약 홍보, 전기절

약 시책 운영, 시민단체와 연계 활동 등 절전활동 실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광주시는 시민단체, 한전, 에너지관리공단 등과 공동으로 절전 TF팀과 에너

지지킴이를 구성하는 등 다각적인 절전시책을 추진해 평가기간(2012년 8월


절전 왕에 빛나는

아름다운 빛고을 광주

대통령표창

광주광역시청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가로등을 LED조명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국제청정개발체계인 CDM에 등

록하였고 2천kWh의 전기를 절감하고 9천tCO2의 이산화탄소 배출권을 확보하는데 기여하였다.

광주시 공동주택지하 주차장 LED교체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가정을 방문해 대기전력을 측정하고

에너지절감분을 포인트로 지급하는 탄소은행제를 실시, 2012년 광주시 54만세대중 60%인 30만

세대가 가입, 약 44백만kwh를 절약하는데 기여하였다.

~2013년 2월) 동안 전년 동월 대비 전력사용량을 20,526,286kWh 절감하

는 괄목한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절전가향왕 평가에서 전년 동월 대비 전력

사용량이절감된것은 17개광역자치단체중광주광역시가유일하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형광등 등 기존 조명에 비하여 최고 80%의 에너지절

감 효과가 있는 LED조명을 적극 보급하고 있으며, 전국지자체 중 최초로 가

로등을 LED조명으로 교체하는 프로그램인 CDM 사업을 시행하여 UN 기후

협회 협약에 등록하였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20,168,000kWh 전력량을 절

감하는동시에 9,459톤/년의탄소배출권을확보하게된다.

또한광주시는민간부분의 LED조명보급및에너지절약을위해공동주택

지하주차장 LED보급사업의독자모델을개발하여추진하고있다.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LED보급 사업은 광주시 관내 1035단지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형

광등 약 31만 200개를 LED조명으로 교체하는 사업으로서, 24시간 조명을

사용하는 주차장의 형광등이 LED로 교체되면 최대 75%의 전기사용량의 절

감효과를 거둘 수 있다. 사업추진 방식은 업체에서 형광등을 LED조명으로

선교체하고교체후절감분을전력요금에서매월회수해가는방식이다.

이외에도 광주시는 기존 민간 사업자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의 문제점을

검토하고 이를 보완하는 정책을 수립했다. 먼저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이 개인

세대와공동계량기를사용하여정확한전기요금절감분을산정하기어렵다는

점을 고려하여, 지하주차장 전용계량기 설치비용을 광주시가 지원하는 한편

제품 선정 단계에서는 KS 마크를 획득하거나 고효율을 달성한 제품을 입주

민들에게 보여 주었다. 또 제품 시공단계에서 불량제품이나 저가 제품으로

시공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제품 교체 후, LED조명 표본조사를 통해 적정

하게 시공되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샘플링 조사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관내 LED업체가 소규모 업체임을 고려해 광주은행 등

시중은행을통해팩토링금융을통한사업자금융자도알선하고있다.

광주시의 공동주택 지하주자창 LED교체사업은 2015년까지 추진되며 사

업완료시에는 6,000만 kWh의 전력절감과 108억 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있을것으로기대하고있다.

광주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절전참여를 위해 한국전력, 에너지관리공단,

공사공단, 자치구 등과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TV, 라디오와 신문, 버

우리나라의수도서울을대표하는명동.

명동은 과거 문화예술, 금융, 패션의 중심지였다. 그러나 서울시에서는

1970년대로들어서며과밀화된강북구도심을벗어나주변부신시가지건설을

통한‘다핵도시’개발 구상에 주목했다. 이는 곧바로 강남 개발로 실천에

옮겨졌다. 한강제방공사를통해확보된공유수면매립지를택지로개발하고

제방 위로 도로를 개설했다. 공유수면 매립사업이 주택과 교통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동시에 택지 분양으로 개발 비용까지 확보하는 일석삼조의 방안으

로도입된것이다. 비행장이던여의도를부도심으로개발하고, 이례적인순환

노선의 지하철 2호선이 건설되며 강남 영동지구가 서울의 신천지로 부상

했다.

당시 550만명이던서울인구가현재 1,030만명으로약두배가늘었는데,

강남인구가 510만 명이다. 이렇듯 강남 개발은 명동 발전과 상권에 치명적이

었다. 중장년층에게추억을선물하던옛국립극장이폐쇄되고, 우리나라경제

지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증권거래소를 비롯한 금융 분야 사업장 다수가

스외부광고, 전광판등다양하고효과적인홍보를통해많은시민들의참여를

유도했다. 가정을직접방문해 TV 등 가전제품의대기전력을측정하는한편,

에너지절감분을포인트로지급하는탄소은행제로의가입을유도하고있다.

탄소은행제란 기준사용량(2년 평균) 대비 당해 연도 에너지(전기 등) 절감

양을 환산 포인트로 지급하는 제도로, 이를 통해 2012년에는 기준년도 대비

전력사용량 44,245,538kWh 절감하였으며, 광주시 54만 세대 중 약 60%인

30만세대가탄소은행에가입해에너지절약도시로변모해가고있다.

상업용 건물에는 에너지절감 실적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할 시, 일정

부분을탄소감축량으로인정해주는탄소중립프로그램으로의가입을유도하

였고, 이를 통해 대형백화점등 48개 건물에서 2012년 23만 2973kWh 상당

의전력사용량을절감했다.

이밖에도 공공기관의 선도적 에너지절감을 위해 절전홍보 영상을 제작하

여광주시산하기관소유전광판 399개소에절전동영상을게재하고, 전기절

약 홍보용 CD를 제작해 배부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면서 절전을 1회성

운동에서벗어나생활속실천활동으로이끌어내기위한여러가지방법을제

시하고있다.

지난 여름에는 전력위기를 국가위기상황으로 인식하여 지방자치단체장이

주재하는 전력위기 비상대책회의를 민·관과 산업체 등이 참여하는 회의로

확대하여개최하였고, 에너지절약대책수립과전력위기전파체계구축, 만일

의 정전사태에 대비하는 위기대응 체계 구축을 논의하였다. 에너지절약에 대

해서특별한관심과노력을기울이고있는것이다.

넓은 빛고을 광주광역시는 민선 5기 강운태 시장 출범 이후 2050 탄소중

립도시 건설, 에너지절약과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통한 에너지자유도시 건설

을 에너지정책의 주요 공약으로 발표 및 추진하고 있으며, 2014년에는 에너

지자유도시건설플랜을구체적으로수립하여공표할예정이다.

이렇듯 우리 광주광역시가 하나로 뭉쳐 절전가향왕의 영광을 안게 된 것

은, 공무원들의 노력보다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전력위기를 절약실천으로

이겨내겠다는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다가오는 동절기에도 향기로운 도시

다운에너지지킴이로에너지절약에게으르지않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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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에너지정책의 메카,

명동명동관광특구협의회 회장 김병희

대통령표창

2012년 초부터 명동에서 간판 정비 사업을 실시, 기존 형광등으로 설치되어 있던 간판을 에너지

효율이 높은 LED 간판으로 303개를 교체하여 연간전력소비를 연간 23십kWh를 절약하여 기존

대비 86.7%를 절약하여 환경개선 및 에너지절약을 주도하였다. 또한, 명동의 상가를 대상으로 개문

냉방금지 및 냉방온도제한에 대한 정부정책을 이행할 수 있도록 상가 대표들이 모여 결의문을 낭독

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상가에 대한 적극적인 안내와 동참운동을 주도하는데 기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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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로 이전됐다. 명동에서는 사람 숲을 헤치고 걸어 다녀야 한다는 말이

전설로 묻혀버렸다. 한자로 풀이하자면 밝은 동네 명동(明洞)이 생기를 잃은

것이다.

이런저런 이유로 하루도 빠지지 않는 명동 내 시위와, 강남으로 고객을

빼앗겨 썰렁한 명동 거리, ‘그래도 명동!’이라는 말이 무색할 지경이었다.

그리고맞이한 IMF금융위기는명동상인들을더욱실망시켰다.

절망하며손을놓고강남의변화를구경만할수는없었다. 명동상인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IMF금융위기를 극복하고, 명동 상인들이 중심이 되어 옛

국립극장을되찾기운동을전개했다. 2007년, 옛 국립극장은‘명동예술극장’

으로 재탄생하였고 이후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쇼핑관광지로자리매김하였다.

2000년대후반기에들어서며명동거리에일본관광객들이넘쳐났다. 일본

관광객 사이에는‘명동에서 쇼핑하지 않았으면 한국에 가 봤다고 하지 마라’

는 말까지 유행했다.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는 중국인 관광객이 명동으로

밀려들었다. 휘황찬란한불빛이눈부신거리, 명동에서쇼핑하는것이관광객

들에게즐거움인것같았다. 그러자업체가바빠졌다.

외국인 쇼핑객들이 선호하는 인테리어로 매장을 다시 꾸미며 명동이 분주

해졌다. 그리고 관광객들의 쇼핑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세계 유명쇼핑상가에

서유행하는접이식문을설치하여고객의출입이자유롭도록하였다. 그러다

보니 여름에는 에어컨 냉기가 도로에까지 번져나가 보행자들이 시원함을

느낄 정도였다. 정말이지 에너지 과잉 소비였다.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주변

상점들이 비싼 에너지 비용을 감수하면서 경쟁적으로 출입문을 접이식으로

개조하고냉방기를돌려대는게유행처럼번졌다.

길을 걷는 사람들이 명동거리는 집보다 시원하다고 농담을 할 정도였으니

더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렇게 에너지가 소중한 줄 모르고 낭비하고

있으면서도 경쟁은 더욱 치열해 아예 출입문을 떼어놓고 영업을 하는 상가도

있었다.

또외국관광객이늘어나다보니무질서하게난립한간판이문제가되었다.

지난 2012년초, 간판을정비하고자명동관광특구협의회에서일을추진하면서

회원들의의견을모았다. 기왕에바꾸는 간판이니에너지효율이높은LED로

교체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가결되었다. 중구청과 협의하여 1차적으로


68

명동 길과 명동8길(중앙 길)의 간판을 대상으로 LED로 교체를 추진하고자

상가를 방문하였다. 경제도 어려운데 비용이 많이 드는 간판교체 사업을 왜

추진하느냐는반대업체가간판교체에동참할수없다고하였다.

우리 협의회에서 중구청과 함께 부동의 업체를 방문하여 에너지절약 효율

성 등을 설명하면서 동참을 호소했다. 쉽지 않았다. 몇 차례나 방문하고 설득

하고…… 기다렸다. 그 결과 형광등으로 설치되었던 303개 업소의 간판이

LED간판으로 교체되었고, 에너지절감은 물론 가로환경까지 개선되어 아름

다운 명동거리가 되었다. 고객과 업체 관계자 모두 만족이었다. 그래서 금년

에는명동 8가길과 8나길(충무로길), 그리고명동 2길을대상으로간판개선

사업을추진하고있다. 이지역또한경기침체로인한영업실적감소를이유로

비협조업체가있지만개별방문을통해설득해나가고있다.

지난해여름, 정부의하계전기절약대책중명동상가의실내온도를 26℃

이상으로유지할것과접이식출입문을폐쇄하라는요구에대하여강한반발이

있었다. 7월 13일 M플라자 5층글로벌문화관광센터세미나실에서업체대표

자와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 에너지절약과 관련한 의견을 나누었다.

상호 어려운 점을 토의하면서 의견을 수렴하였다. 필요 없는 전등 끄기, 실내

조도 조절하기, 냉기 유출 차단대책을 강구하자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우리

협의회에서개별매장을직접방문하여수렴된의견을업체에전달했다. 그러자,

접이식 출입문으로 개조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라 출입문 교체는 어려울

것같다고하면서반발이심했다.

원전가동중단과때이른무더위로전력수급이비상상황일때다수언론

에서 우리 명동 일부 상가를 취재했다. 냉방기 가동 중 출입문을 열어놓고

영업하는 에너지 사용 실태가 방영되고, 지면에 게재하였다. 마치 명동 상가

구 분 간판정비 수량 연간 전력소비량 비 고

기존 전략소비 총량 953개 2,671,259(kWh/년)

간판개선 후 전력소비 총량 708개 356,832(kWh/년)

감 소 -245개 -2,314,427(kWh/년) 86.7% 절감

2012년 간판개선사업 결과 (전력소비량 비교)

에서에너지를낭비하고있는것처럼보였다. 그것은에너지를절약하는상가

까지한꺼번에이미지를흐려놓는일이었다.

언론보도 후 상가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에너지절약 실천 및 전력부족

심각성을 홍보하기 위해 에너지절약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하였다. 상인들은

여름철 적정 온도를 지키려 노력했고, 명동관광특구협의회 김병희 회장을

비롯한 매장대표자, 금융기관 지점장 등 명동 내 입점 업체 대표자들은 결의

문을 낭독했다. 그리고는, 에너지절약에 동참해 줄 것을 권유하며 전단지를

상가에전달했다.

우리 협의회가 국가적 시책인 전기절약의 중요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며

에너지절약에동참해줄것을간곡히부탁했다. 우리협의회부탁을받아들인

한두 매장에서 개폐형 출입문이 개조되며 점차 다른 상가도 출입문을 개조하

기 시작했다. 출입문 개조가 한꺼번에 이루어지지는 않았지만 시작이 중요하

다고 생각했다. 일단 에너지를 아끼겠다는 분위기가 조성 되었으니 업체

대표를자주만나지속적으로설득하는활동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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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이후 겨울 전력수요가 400만kWh 이하 관심단계로 떨어지는 등 전국이

전기절약을 위해 노력하는 시기에 동절기 절전캠페인 시민단체 협의회 발대

식이 있었고, 우리 단체에서도 적극 참여했다. 명동특구의 전기절약을 위해

명동특구협의회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다짐과 함께 명동 상가를 대상으

로 유인물을 배포하였다. 전기절약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였으며,

개별상가를직접방문하며에너지절약실천에적극참여하도록권유하였다.

그리고 홍석우 前지식경제부장관을 모시고 서비스업계 동계 절전 자율결

의대회를 가졌다. 동절기 최대전력피크 기간을 맞아 난방수요가 많은 서비스

업종의적극적절전을유도하고, 전력수급위기에대응하기위해서였다. 영업

장의동계실내건강온도 20℃를지키고, 난방중문열고영업하지않기, 필요

없는 전등 소등하기 등등의 에너지 절전 대응방안을 토론했고, 주요 매장에

절전스티커를부착했다.

한국전력거래소 75

경남 거제시청 80

화천기공㈜ 84

개포1,2차 우성APT 관리사무소 89

한국전력공사 93

에너지관리공단 96

주식회사케이티 99

[단체] 밥상공동체복지재단 103

[단체] 광주광역시 동구청 107

[단체] 해군작전사령부 111

국무총리표창

MOTIE , KEMCO


www.kemco.or.kr

2012년여름과겨울을보낸우리명동은전력수급난발생시에너지절약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았고 2013년에 이를 실천했다. 전력수급이 비상

상황일때어떻게대처해야효율적인지잘알고있다.

동절기가 다가오는 지금, 에너지절약을 위한 노력은 명동에서 다시 시작

한다. 쇼핑 위주로 찾아오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며 명동

특구의 친절함으로 명동의 아침이 열리면 상인들의 에너지절약 노력은 수익

창출로보답될것이다.


72

9·15 순환정전, 원전비리 등 최근 3년 동안 전력거래소는 유례없는 전력

위기속에서전력수급전광판을노심초사지켜보며버티고있다. 그나마다행

인 것은 2008년부터 미래 대비를 위해 준비해온 수요관리제도가 최악의

전력수급위기에든든한구원투수로자리매김했다는것이다.

2012년 8월 6일, 전국은 일주일 넘게 지속되고 있는 땡볕 더위로 프라이

팬처럼 뜨겁게 달궈져 있었다. 9시 뉴스에서는 전력수급 위기를 극복하기 위

해‘전기절약’을외쳐대고, 국민들은전력당국의강제적절전에마른수건에

서땀을짜냈다.

더 이상의줄일것이없는것처럼보였다. 오전부터전력수요는매우가파

르게 올라가고 안정적인 전력수급의 파라미터인 운영 예비력은 빠르게 줄어

들어 사무실의 전력수급 비상경보는 계속해서 단계를 높였다. 하지만 우리나

라의모든발전기는자신의최대출력으로운전하고있었으므로더이상손쓸

방법은 없고 방송을 통한 절전홍보에 국민들이 반응해 주기만을 두 손 모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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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3.국무총리표창


위기에서 찾는 기회

한국전력거래소 처장 김용완

국무총리표창

전기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전기소비를 줄일 수 있도록 전력소비 감축에 따른 손실에 대한 보상

가격을 입찰을 통해 수요자원을 확보하는 수요입찰 수요관리제도를 도입 시행하였으며, ICT기술을

활용하여 설비중심의 전력시장을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서비스기반의 전력시장으로 개편하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기여하였다.

잠시 설명하자면, 일반적으로 수요관리(Demand Side Management)는

인센티브와 요금을 기반을 둔 수요반응(Demand Response)과 고효율 기기

보급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에너지효율(EE)로 구분할 수 있는데, 수요반응은

다시제어가능한자원을대상으로하는인센티브기반과제어불가능한자원을

대상으로 하는 요금기반으로 구분된다. 국내 수요관리제도는 인센티브 기반

제도가 대부분으로 한국전력이 운영하는 지정기간, 주간예고, 긴급절전과

전력거래소가 운영하는 수요입찰과 지능형 DR이 있으나 모두 계통신뢰성

확보를 목적으로 하는 신뢰성 DR 성격으로 시행시기, 통보시점, 참여의무,

지원방식등에약간의차이점이있을뿐거의유사하다.

수요관리의 효과를 최대화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은 전력산업 기반기금을

통한 재원 확보 방식과 전력시장과의 단절이다. 발전자원은 전력시장에서

시장메커니즘에 따라 거래되고 있으나, 수요자원은 제도 시행기관이 산정하

는 행정 가격으로 운영되고 있어 발전자원과 수요자원의 동등한 경쟁을 통한

공급비용 절감 효과를 이루기가 어렵다. 또 향후 기반기금의 예산제약 및

수급상황 변화에 따른 사업의 불확실성이 커서 수요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수요관리사업자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위축시키고 있다. 더불어 유사한 수요

관리제도를 전력거래소와 한국전력이 이원화하여 운영하다보니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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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때 전력거래소는 전기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전기소비를 줄일

수있는감축량과전력소비감축에따른손실에대한보상가격을입찰을통해

결정하는 수요입찰 수요관리제도를 시행하였다. 이로써 원자력 발전기 1기

용량인 100만kW의 전력수요를 줄여, 순환정전으로 갈 수 있는 비상단계인

경계단계를 겨우 피할 수 있었다. 2008년 수요입찰 수요관리제도를 도입한

후 4년간 꾸준히 참여고객 수 확대, 고객만족을 위한 제도개선 및 교육을

시행한그간의노력을보상받는날이기도했다.

이처럼 수요관리는 크게 정전예방, 전력공급설비 투자회피, 전력공급비용

감소 3가지효과를가지고있다. 전력수급위기가지속되고있는현시점에서

수요관리의정전예방의기능을극대화하여활용함으로써 99%의일반국민들

은 전기소비에 대한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매년 증가하는

최대 전력을 공급하기 위하여 발전기, 송전선 등 다양한 전력공급설비들이

몇 십 년 동안 지속적으로 투자되고 있는 전력산업의 특성 상 최대전력을 수

요관리를 통해 줄일 수 있다면 그만큼 전력공급설비 투자를 회피할 수 있고

밀양 사태에서와 같은 전력공급설비 건설에 따른 극심한 사회적 갈등도 완화

할수있다.

그러나 수요관리제도가 하루아침에 생겨난 것은 아니다. 2001년 전력산

업구조개편을추진될때에도수요관리의간단한개념을소개하는해외자료가

있었지만 그 당시 전력공급 위주의 에너지정책 하에서 전문가들조차 수요관

리를 책에서만 나오는 뜬구름 잡는 이야기로만 간주하였다. 2008년에 수요

입찰 제도를 도입하여 수요관리사업에 뛰어들 때만 하더라도 전력거래소

내부에서조차수요관리의실효성에의구심을품는눈이많았다.

그렇게 수많은 난관을 헤치고 도입한 선구적인 시도를 통해 전력거래소는

수요관리에 대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고, 특히 2012년 6월에는 수요관리에

스마트그리드기술을접목한지능형DR 제도를신규도입하였다.


76

수요관리전 수요관리후

* 홈플러스칠곡점수요관리참여시전기소비절감

전력거래소는 수요자원이 전력시장에 참여를 위한 전력시장 운영규칙

개정을 위해 TF팀을 구성하여 계획적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앞으로 정부,

유관기관, 사업자들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수요관리

체제가조속히마련될수있도록적극노력할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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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들의혼선등운영상비효율성이발생한다. 따라서인센티브기반의수요

관리제도는 전력수급 및 계통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전력거래소가 전담하고,

수요관리형 요금제 도입 등 요금제 기반 수요관리제도는 한국전력이 전담하

는것이바람직한것으로생각된다.

지난 10월 대구에서 열린 세계에너지총회(WEC)에서 박근혜 대통령께서

ICT를 활용한 에너지수요관리 활성화를 통해 수요관리 중심의 에너지정책의

중요성을강조하셨다.

우리나라의 세계 최고 수준의 ICT 기반을 바탕으로 스마트하게 에너지수

요관리를 할 수 있는 정책적 제도 마련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 다가온 것이다.

수요관리 활성화를 위해서는 첫째로 창의적인 수요관리사업자들이 전력시장

에 참여하여 수요자원과 발전자원이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

는것이중요하다. 이를위하여전하진국회의원이주최한에너지포럼에서다

양한 전문가들과의 논의를 거쳐 지난 4월에 전기사업법 일부개정(안)을 입법

발의하였고, 현재국회에서논의중에있다.

기존 전력산업은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는 기간산업으로 일부 대기업만이

발전사업자 등으로 참여하고 발전자원만의 전력시장이 운영되고 있다. 하지

만일반상품시장에서수요와공급이적절하게균형을맞출때사회적편익이

가장 극대화 된다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등학교 경제시간에 배운 상식

이다. 현재의 전력시장은 수요를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이 없어 발전자원만을

통해 전력을 공급하고 그 안에서 효율성을 추구하고 있다. 따라서 전기사업

일부개정(안)의 국회통과는 전력시장에서 발전자원과 수요자원의 동등한 경

쟁을통해사회적편익을극대화할수있는여건을만드는데큰의의를두고

있다.

또한 기존 에너지 사업자들은 대규모 설비투자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자본력이부족한중소기업이참여할수있는현실적여건은매우열악했다.

수요관리사업은 수요자원이 전력시장에 참여함으로써 발생하는 편익 중

일부를 수요관리사업자에게 배분하는 거래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수요관리사업자가 전력시장의 인센티브에 반응하여 자발적으로 전력소비를

줄일 수 있는 전기소비자들을 대규모로 모집하고, ICT 기술 활용을 통해 발

전자원과같이매우신뢰성높은수요자원으로전환하면수익을창출할수있

다. 이처럼 서비스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이 설비 중심의 전력 시장에 도입되

면, 바로창조경제의매우성공적인사례가될것이다.


78

< 수요관리사업자의 전력시장 참여 >

내는데좋은성과를거두었기때문이다. 이와병행하여직장내부서별에너지

지킴이를 지정 운영하였다. 직원들이 솔선수범하여 직장과 가정에서 한 등

끄기, 대기전력차단등에너지절약을생활화할수있도록참여를유도했다.

2단계 대상은 상인들이었다. 에너지 다소비 대표주체인 상인들을 대상으

로 개폐 냉난방금지와 과도한 네온사용 자제 등에 대한 홍보를 추진했다. 상

인들에게는 에너지 사용제한이 생소할 뿐 아니라 영업활동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므로 에너지 사용제한에 상당한 반발이 예상되었다. 제재보다는 홍보

위주로 참여를 호소함으로써 상인들의 공감 속에 에너지절약의 성과를 낼 수

있었다.

3단계는 기업이 대상이다. 기업에 대한 에너지절약 홍보 역시 쉬운 일이

아니었다. 생산에있어절대적비중을에너지가차지하기때문이다. 전기사용

에 대한 자제 당부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생산과정에서의 설비와 완성선박의

에너지 효율 개선방향으로 접근했다. 이러한 노력은 대우조선해양의 에너지

경영 시스템과 그린관리 시스템(GMS), 삼성중공업의 조선업계 최초 에너지

경영국제인증취득등으로돌아와세계최고조선산업의경쟁력을더욱공고

히하는성과를달성할수있었다.

이밖에도 에너지절약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를 조성하기 위해 공공청사

에 LED조명 등 에너지 절감시설을 설치하는 하는 한편, 양대 조선소 근로자

의주요통근수단인자전거이용활성화, 버려지는폐자전거를수선하여재활

용하는거제에코자전거센터를개소하여운영하는등다양한분야에서에너지

절약노력을기울여오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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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그것은인간의삶을윤택하게만드는가장중요한요소중하나이

다. 필요할 때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고, 언제든지 구할 수 있다 보니 에너지

의소중함은물론, 에너지위기라는말까지도귀에와닿지않았다.

작년 7월, 에너지를 담당하고 있는 현재 부서로 이동 후 각종 공문서나

언론매체를통해하루도빠짐없이흘러나오는에너지위기는심각을넘어절체

절명이라는표현이어울릴정도였다. 더욱이현재에너지위기가정부와지자

체의노력만으로는극복키어려운지경에이르렀다는것을알게되면서에너지

절약을생활화하는범시민운동으로확산시키려는노력에착수했다.

1단계 대상이 직장과 시민이고, 2단계가 서비스업, 3단계를 기업 순으로

정해놓고 에너지절약시책을 추진했다. 먼저 에너지 수급실태와 블랙아웃이

가져다주는 엄청난 피해를 시민들이 바로 알 수 있도록 대 시민 홍보에 나서

면서, 청소년들로구성된그린나래단을결성하였다. 청소년단체는각종행사

시 성인들을 대상으로 홍보할 때 자녀를 가진 부모의 적극 동참을 이끌어


80


시민, 상인, 기업이 함께 이룬

거제의 에너지절약시책경상남도 거제시청 행정주사보 김수경

국무총리표창

대 시민 홍보를 위해 청소년으로 구성된 그린나래단을 결성, 각종 행사에 에너지절약을 홍보하는

데 기여하였으며, 부서별 지킴이 운영등을 통해 절약을 생활화하도록 유도하였다. 상가를 대상으

로 한 에너지제한조치에 대해 방문을 통한 설득과 호소로 동참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에코자전거

센터 운영 및 자전거 순회정비를 통해 조선소 근로자의 통근수단으로 자전거타기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하였다.

< 재활용 실적 >

방치자전거 재활용 순회정비

수거 수리 고철(재활용) 판매 기증 횟수 대수

600 200 400 150 50 72 1,400

이는 70년대산업발전을장려하기적용되었는데현재까지이어지고있다.

블랙아웃 위험이 발생할 때마다 전체수요 중 고작 20%대 안팎인 가정용

전기를 아껴 쓰라고 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 단속과 홍보과정에서 수도 없

이들었던말이기도하지만계도를어렵게했던부분이기도하다.

결론짓자면 산업용 전기 사용료 개선이 에너지절약의 방법일 수도 있다.

선진국처럼 전기 사용료를 현실화시켜 기업 스스로 에너지 절감에 다양한 자

구책을 강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따라서 전력보유량을 높여 나가는 것이

국민들로부터공감을얻을수있는현명한방법은아닐까?

더불어 국민과 기업의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정부에서도 요금인상

등의 정책을 면밀히 검토하는 노력과 함께 신재생에너지를 찾는 것에 역량을

집중해야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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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 모든 일이 쉽지 않았다. 다른 방향을 보고 있는 사람을 설득하여

같은 방향을 볼 수 있도록 유도하는 일, 그것은 끊임없는 인내와 관심이 요

구된다.

하지만그사람이문제제안에귀기울여주며동행인이되었을때의희열

은 그 어떤 단어로도 표현할 수 없다. 에너지절약 운동에 동참해 주는 거제

시민이 고맙고, 생업에 지장을 받으면서도 에너지절약을 실천해 주는 상인들

이 감사하고, 전력수급난으로 생산에 차질을 겪으면서도 함께해 주는 기업이

있어일할맛이난다.

이제 미리미리 준비하여야 한다. 유비무환이란 전쟁에서만 소용되는 단어

가 아니라 에너지절약에도 소용된다. 오죽하면 에너지난(亂)이라 했는가?

언제나 절약해야 하는 것이 에너지다. 전력소비량이 많은 여름이나 겨울철로

에너지절약을 국한시켜서는 경제도약이 어렵다. 지구온난화와 각종 경제적

손실을 감안하다면 에너지절약에 시기가 있는 게 아니라 생활화되어야 한다

는것이다.

에너지를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보면 가정용 전기와 산업용 전기가 있다.

말그대로가정용전기는일반가정집에서사용되는것이고, 산업용은대우조

선해양이나삼성중공업등기업이사용하는전기다.

이중산업용전기가우리나라전체전기수요의 80%가넘는다. 가장큰문

제점은 산업용 전기 사용료가 다른 나라에 비교해 많이 저렴하다는 것이다.


82

< 센터 및 순회정비 >

거제에코자전거센터 자전거순회정비

국민을이해시키고협조를얻어낸능력에감탄했다.

나는 금속공작기계를 생산하는 화천기공(주)에 에너지관리자로 근무하고

있다. 나역시장기적인안목으로에너지정책을실행해야한다.

화천기공(주)은 선반, 밀링, 머시닝센타 등 부품을 가공하기 위한 기계를

생산하며 그 완제품 중량이 3톤에서 40톤까지 이를 정도로 다양하다. 이런

고중량 제품을 이동시킬 때는 높이가 12~15m까지 여유가 있어야 한다. 이

높이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난방과 조명에 투입되는 에너지가 타 현장에 비해

많을수밖에없다.

어떻게 하면 에너지를 절약해 비용을 줄일 수 있을까? 2002년부터 수많

은고민과실험을거쳤다.

작업현장은 바닥면적 11.600㎡(약 3,500평), 건물방향은 동향에 남쪽과

동쪽그리고북쪽으로출입문이있는구조이다. 현장난방은도시가스를원료

로 하는 난방방식 중 가스온풍기를 이용한 대류식 방식이기에 15m의 층고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고 투입에너지 대비 얻어지는 효과가 너무 적었다.

운영하던설비를무조건교체할수는없어에너지관리담당으로서할수있는

최선의 방법을 동원했다. 손실되는 열부터 차단하고, 문틈에 스펀지를 붙여

드나드는 바람을 최소화했다. 그리고 현장 행거도어를 스피드도어로 교체하

여낭비되는열을최소화하고, 출하장에도이중도어를설치해개폐시손실되

는에너지를최소화했다. 부득이한경우가아니고서는북쪽문을사용하지못

하도록출입을금지시켰다.

겨울에는 더 큰 노력이 필요했다. 혹한기에 추위를 견디며 작업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근로자들은 언 손을 녹여가며 작업을 해야 하니 보기에 딱하기

그지없었다. 거기에 전년 대비 예산 10% 감축 지시가 떨어졌다. 현장 온도는

3℃까지내려갔고, 난방에특단적인조치가필요했다.

현장의 온도 관리 데이터를 작성해 그를 토대로 모든 방식을 실험했다.

가능한모든각도로문을열어온도를점검했다. 기존설비대비효율이좋되,

15m 이상의높이도감당할 수 있어야 했다. 또 각종 부품과완성품이쇠였기

때문에열을흡수하고오랫동안그열을저장하는특성을가지고있었다. 대류

방식으로는차가워진쇠의온도를상쇄할수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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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는 보이지 않는 돈이다. 에너지로 돈을 절약하라고 한다면 현재 사

용하는에너지량을줄이기위해노력할것이다. 바로현장에서근무하고있는

에너지 관리자가 해야 할 몫이다. 나는 한 단체의 에너지관리자로서 이 같은

에너지절약에대해말하고자한다.

시골에서 자랐던 나는 에너지라는 단어조차 몰랐던 시절, 호롱불, 촛불,

잘 사는 동네에 가서야 백열등을 접하며 자랐다. 난방도 구들장이 익숙했고

연탄보일러가일반적이었다. 당시에는한국전력조차시설이열악하여정전이

잦았는데, 불이 꺼지면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좀 더 편리하게 빛을 얻을 수

있기를 갈망했다. 귀해서 아낄 수밖에 없던 에너지, 그때 몸에 밴 절약 의식

이지금도에너지를절약한원동력이된것이아닐까싶다.

성인이된이후우연히접한독일의미래에너지정책을보며감동을받았다.

그때까지국가에서한세대를아우르는정책을본적이없는데독일은에너지

분야에서 장장 오백년을 내다보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었다. 그 긴 안목과


84


혁신과 협력으로 이룬

에너지절약의 성과

국무총리표창

화천기공(주) 기능장 정회령

작업 현장 난방기를 대류식온풍기 방식에서 원적외선 튜브히터로 교체하여 연간 1억 1천만 원에

이르는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였고, 공장내 효율이 낮은 메탈등을 고효율 산업등으로 교체하여 조

도와 동시에 에너지효율을 높였다. 노후한 냉각탑과 휀코일 유니트를 고효율기기로 교체하여 에너

지 효율을 높이고 사내 에너지절약 홍보물 게시, 전력 피크시간 냉방기 가동 중단 등의 조치로 에

너지 사용량을 절감하였다.

겨울철 현장 난방을 약 2.5개월로 가정하면 대류식 온풍기를 철거한 제

1공장(11,600㎡)에서는 연간 약 5천만 원, 전기히터를 철거한 평동공장

(6,898㎡)에서는연간약 6천만원의절감효과를거두었다.

난방 방식 변경 후 우리는 에너지절약 방식을 현장 곳곳에 적용하기 시작

했다. 작업현장의 메탈식 조명등을 고효율 산업 등으로 교체해 밝기를 188

룩스에서 460룩스로 상승시켰다. 그리고 오래된 채광창을 교체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작업 현장을 소등하고 자연 채광을 활용해 작업하고

있다. 도시가스를 연료로 하는 냉난방설비 사용환경 최적화를 위해 노후한

냉각탑과휀코일유니트를교체하였다.

개개인이 에너지를 절약하려면 습관을 들이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는

사내 곳곳에 에너지절약에 대한 문구를 붙여 전 직원들이 습관을 들이도록

했다. 또 현장에서 개개인 면담을 통해 개선 사항을 접수하고 있다. 지금도

역시에너지를절약할수있는방법을연구하고있다.

올 여름은 참으로 덥고 힘들었다. 의무 참여 대상은 아니었지만 평소의

에너지절약 의식을 바탕으로 화천기공(주)의 전 임직원은 전력 피크시간,

36℃를 넘어가는 기온에도 에어컨을 껐다. 또 출근 시간을 앞당겨 전력 사용

시간을 분산하였다. 휴가 일정이 많은 8월 초에는 가장 더운 날 근무를 하며

하남공단지역전체의전력균형을맞추는데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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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원적외선 튜브히터 방식을 중점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 이론적으

로 약 50%의 절감이 가능했으나 실제로 확인해야 했고, 높은 층고에서 작업

장하부까지열이충분히공급될수있는지검증해야만했다.

당사와 비슷한 현장을 찾아봤다. 여러 사업장의 현장을 답사한 결과 마지

막으로 경남 사천의 항공기날개 제작현장이 우리 현장과 비슷하여 그곳을

벤치마킹하여 열량설계에 착수하였다. 백 번도 넘게 검토하고, 수십 번의 수

정을거쳐현장난방설비공사를착수했다. 조업을병행하며하는난방공사는

녹록치 않았다. 밤을 새워가며, 상부 용접 작업 시에는 보호막 시공을 하며,

적재된 쇳덩어리 부품을 계속 옮겨갔다. 한 달여 간 이뤄진 공사가 마무리되

고, 피로는극에달했지만아무런사고없이공사가완료된것에감사했다.

공사기간 중 만나는 직원들마다 이 추운 현장이 과연 이 공사로 따뜻해질

수있을까기대반, 의심반의눈빛으로질문을했다. 나 또한설치중에는확

답을 하지 못했다. 공사 완료 후, 새벽에 완성된 난방 설비를 가동했다. 따뜻

한기운이천천히내몸을감쌌다. 참으로따뜻했다.

출근하는 직원들이 신기한 듯 천장을 쳐다보며 걸었다. 그리고 천천히

입이 벌어졌다. 현장 곳곳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설치를 아주 잘했다며

이구동성 칭찬이 이어진다. 직원들의 웃음을 보자 그동안 쌓인 피로가 썰물

처럼 빠져 나갔다. 원적외선 튜브히터는 우리의 현장처럼 높은 천장을 가진

금속계열작업현장에아주적절한난방설비였다.

에너지절감 효과를 확인한 우리는, 제1공장에 원적외선 튜브히터 10기

설치한 데 이어, 평동공장에도 전기히터난방을 철거하고 원적외선 튜브히터

7기를 시공했다. 겨울철만 되면 현장 직원들로부터 고맙다는 인사를 듣는다.

회사가 들어야 할 말을 내가 대신 듣는 것이기에 쑥스럽기도 하지만, 따뜻한

겨울을보내는현장직원들의인사가내가슴을참으로뿌듯하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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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공장 난방설비 교체에 의한 절감효과]

[평동공장 난방설비 교체에 의한 절감효과]

산업혁명 이후 노동자의 주거공간에서 비롯된 아파트. 로마·파리 등

유럽의 대도시에서는 대부분의 주택이 4∼5층의 아파트이지만, 영국· 미국

등의대도시에서는정원이있는연립주택도많다. 최근인구의도시집중화를

반영해서추진되고있는재개발이나도시건설에서는고층건물을포함한각종

아파트가주택건설의주류를이루고있다.

1932년, 일제에의해세워진우리나라의아파트는서울충정로의 5층짜리

유림아파트가 처음이었다. 그 뒤 조선총독부에 의하여 혜화동의 4층 목조아

파트, 통의동, 삼청동 등에 공무원아파트가 뒤를 이었고, 광복 후 종암아파

트(1959년)와 마포아파트(1961년)가 근대식 아파트로 세워지며 오늘날에는

전국토어디서나쉽게마주치는삶의터전으로발전하였다.

특히중산층을겨냥한한강맨션아파트(1970년)가건설되며본격적인붐이

일어났다. 이 아파트는 우리나라 최초로 중앙식중온수공급 보일러를 설치

하여 현대인의 문화생활에 맞는 주거로 만든 데 큰 의의가 있다. 이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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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상황이니 나는 화천기공(주)의 에너지관리자임이 참으로 자랑스럽

지 않을 수 없다. 이번 수상의 영광은 내가 소속한 화천기공(주) 직원들의 협

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며, 더운 여름 날 내내 에너지절약을 몸소 실천해

주신권영두사장님이계셨기에모두가동참할수있었다.

앞으로도 우리는 국가 에너지정책에 이바지할 수 있는 활동에 최선을

다해 협력할 것이다. 전 임직원이 합심해 에너지절약을 위해 개선하고 또

개선해나갈것을다짐한다.


88


자가열병합발전으로 이룬

아파트 에너지의 혁신개포1,2차 우성아파트 기관과장 김승권

국무총리표창

소형열병합발전시스템에 대한 연구와 적용가능성을 분석하여 당 아파트에 소형열병합발전기

(356kw급) 2대를 설치하여 국가의 전기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위기 시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사용

하여 4만TOE의 에너지를 절약하고(전기 4,346TOE+LNG 77TOE) 연간 11억 원을 절약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당 아파트에 고효율 콘덴싱보일러 5.5Gcal용량 3대 및 고효율펌프 용량

15마련 21대 설치를 통해 아파트의 에너지효율을 향상에 기여하였다.

에시공하면에너지절감효과등을면밀하게분석검토했다.

2006년 7월, ㈜포스코와 함께 소형열병합발전시스템을 설치에 착수했다.

당시내가할일은제반장비들이적정용량및수량으로시공되도록설계에만

전을 기하는 것이었다. 내가 모은 자료가 적극 반영되었고, 우성아파트는

2006년 10월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시행하는 ESCO 자금을 지원받아 소형열

병합발전시스템을 도입하였다. 기존 노후 보일러를 고효율(정격열효율 99%)

인버터 콘덴싱 보일러로 전면 교체하고 가스엔진형 발전설비를 설치하였으

며, 기타 부대설비로 판형열교환기 및 각종 모터, 펌프류 등을 모두 고효율

전동기로교체하였다. 또노후배관설비와각종밸브류등도교체또는보온을

철저히 하여 최대한 열손실이 없도록 하였으며, 열병합설비로는 가스엔진형

발전설비를 설치하여 1년 동안 지켜보며 운영방안 및 경제성을 충분히 검토

한후발전기를가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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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반포·여의도, 잠실 등의 지역을 비롯해서 전국 여러 도시에 학교와

시장, 어린이놀이터, 조경지역, 주차장 등 사회적 편익시설을 갖춘 대규모의

아파트단지들이형성되었다.

주거 문화가 아파트로 쏠리며 솟을대문이나 부연을 단 이중 서까래의 겹

처마집형태의한옥고유의정취가사라진것은아쉬움으로남지만, 편안하고

쾌적한환경에서생활할수있으니잃은것만큼얻은것도있는셈이다.

2000년 6월, 나는 그 수많은 아파트 중 우성아파트의 기관과장으로 입사

했다. 초여름의 문턱이라 아파트 정원의 신록이 한창 푸르렀고 나 역시 중년

의문턱을넘어선시기로패기왕성했는데어느사이강산이한번하고도 3분

의 1이더흘러갔다.

이곳 기관과장으로서 에너지를 담당하며 여러 가지 일이 있었지만 내가

자신 있게 내세울 수 있는 건 지난 2006년 고효율 에너지절약설비인 소형

열병합발전시스템(ESCO 사업)의 도입이다. 현재까지에너지총사용량대비

약 21.8%라는 에너지 절감율과 연간 약 11억 이상의 에너지절약효과를 달성

했으니 생각만 해도 마음이 뿌듯하다. 하여 나는 고효율 에너지절약설비인

소형열병합발전시스템에대한이야기를풀어내고자한다.

전력수요는 급증하는 데 비해 잦은 원전고장 및 신설발전소의 공기 지연

으로 불투명한 전력공급에 따른 대규모 정전사태라는 위험을 안고 있는 시점

에서, 우리나라에는 분산형 전원의 대표 시설인 자가열병합발전이 적합하다

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전문가들 역시 자가열병합발전만이 전력수급안정의

대안이될것이라는전문가들의제언하고있기때문이다. 에너지를절약하고

청정한공기도지킬수있는, 일석이조가될수있을것이라고확신했다.

자가열병합발전이란산업체, 대형건물, 공동주택(APT) 등에주로설치되어

있는 종합에너지시스템이다. 하나의 1차 에너지원(LNG)으로부터 두 종류

이상의 2차에너지(전력, 열)를동시에발생시켜에너지효율을극대화시킨다.

자가열병합발전을 도입하려면 우선 자가열병합발전을 실행하고 있는 아

파트 단지를 찾아보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소형열병합발전 선시

공제를시행하고있는서울상도건영아파트를찾아갔다. 시간이날때마다찾

아가 자가발전의 시공을 지켜보며 시공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였고,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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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도

구 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계 toe’03~’053년평균사용량

에너지사용량

LNG(천M3)

2,454 2,449 2,503 2,395 2,371 12,172 12,8412,449(천M3)

전 기(천kWh)

7,571 7,532 7,758 7,392 7,329 37,582 8,0807,139(천kWh)

계(toe)

20,921

에너지절 감량

LNG(천M3)

-5 -0.3 -54 54 78 72.7 773년평균사용량대비

전 기(천kWh)

4,343 4,221 4,177 3,669 3,806 20,216 4,346

계(toe)

4,423

절 감액

LNG(백만 원)

89 33 7 82 92 303

전 기(백만 원)

1,032 1,024 1,116 957 1,011 5,140

계(백만 원)

1,121 1,057 1,123 1,039 1,103 5,443

한해의노고를풍요로운가을들판에서보는수확의계절, 이렇게과분한

상을 받게 되니 너무나 영광스러우면서도 어깨가 무겁다. 더욱 열심히 하고

잘하라는격려로알고에너지절감에더욱더노력할것을다짐한다.

수상을 계기로 지나온 나를 돌이켜 보니 참 운이 좋은 사람이었다는 생각

이 든다. 이렇게 큰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건 그동안 부족한 나를 지켜보고 이

끌어 주고 믿어 주신 주위 분들, 같이 고민하고 행동할 수 있는 동료들이 있

기에가능했다고생각한다. 이기쁨을동료들과함께나누고싶다.

전기를 전공하지 않은 내가 전력회사에서 근무를 시작했을 때 주위 사람

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 그러나 24년이 지난 지금 전력사업의 일

원이되고자했던내선택이현명했다는생각이든다.

에너지절감, 특히 절전은 직접적으로 한국전력의 영업매출과 수익 감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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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소형열병합발전시스템을 도입한 당 아파트는 현재까지 에너지 총

사용량대비약 21.8%라는에너지절감율과연간약 11억 원이상의에너지절

약효과, 세대 당 월 평균 약 79,000원 정도의 관리비절감 혜택을 보았으며

현재도절감을향한노력은계속되고있다.

자가열병합발전으로 얻은 혜택은

또 있다. 2011년 7월 26일 서울 대

치동 사거리에 시간당 530mm의 폭

우가 쏟아질 때, 인근 아파트는 전

기, 기계실이 침수되어 전력공급이

중단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으나, 우

성아파트는 자가열병합발전 시스템

과 비상발전기 가동으로 전력을 공

급하여 전력 중단 없이 위기를 자체

적으로극복할수있었다. 또 2011년

9월 15일 대규모 정전사태 때도 자

가열병합발전 중인 아파트 단지는

안정적인비상전력공급으로피해없이위기를자체적으로극복할수있었다.

인류의 화석연료 사용증가는 결국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지구온난화를 유

발시켜 해수면상승, 홍수 등 각종 기상이변들의 결과를 낳고 있으며 이와 같

은 이상 기후변화는 천재지변을 불러와 우리를 불안에 떨게 한다. 이런 불안

한 세상에서 우리는 모두 누구나 마음 놓고 살 수 있는 좋은 세상, 파라다이

스를꿈꾼다. 그러나파라다이스는그냥오지않는다. 세계 10위 온실가스배

출국인 우리나라도 집중호우 등 천재지변에서 안전할 수 없기 때문이다.

2020년까지 BAU 대비 30%(2005년 대비 4%)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성공을

위해깨끗한에너지절약에우리모두힘을모아야할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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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 자원 에너지와

우리가 가야 할 길

국무총리표창

한국전력공사 전력수급실 팀장 김영록

2011년 4월부터 일반대상 18만 개소, 전통시장·소상공인대상 15만 개소에 고효율 LED조명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지원하여 연간 38천tCO2의 온실가스를 감축하였고, 산업용 고효율인버터, 고효

율변압기 설치지원을 통해 연간 36천tCO2의 온실가스를 감축하였다. 2012년 에너지합리화

대책에 참여하여 전사적으로 1천TOE의 에너지를 절약하였다. 2012년 전국 265만명을 대상으로

에너지절약 홍보활동을 전개하였으며 2012년 6개 도시 메트로와 공동으로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시행하였다.

련하였다. 에너지절약 신기술 도입 및 제도 정비를 시행하여 에너지 사용량

정확도 및 사용자 편의성 제고를 위한 Energy Portal System을 구축 및 에

너지총량관리를시행하였다.

2012년 한 해 동안‘찾아가는 전기절약 교실’등 전국 6,533개교에서

265만 명이 참여하는 초·중·고등학생 에너지절약 홍보를 시행하였다.

2012년 6∼8월에는 서울 등 지하철 운영하는 6개 도시에서 메트로와 함께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시행하고 7월 한 달 동안 지하철 2호선 이용 고객을 대

상으로 전동차 출입구 및 선반 위에 전기절약 광고를 시행해 에너지절약문화

확산에기여하였다.

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상에 갑자기 찾아오는 변화도 있지만 누구도 예상

치못한변화가서서히위협적으로다가오는경우도있다. 지구온난화로인한

이상기후와일본동북부를무참히삼켜버린쓰나미등이그러하다. 그러나자

연재해만큼 우리를 긴장시키는 건 에너지 고갈이다. 세계 곳곳으로 양극화된

에너지자원의분포는우리나라도안심할수없다.

더욱이 아시아가 2030년까지 고도의 성장을 이루면서 지금의 에너지 소

비량의두배를넘어설것을감안하면에너지안보는중장기적위기를결정하

는 키워드가 될 것이다. 여기에 에너지 수급 불균형의 문제, 빈곤층의 에너지

접근성 저하, 그리고기후 변화에따른 환경 문제도 인류가풀어야 할 시급한

문제로대두될것이다.

석유, 석탄, 가스와 같은 전통 화석연료를 풍력, 태양열, 바이오 연료 등

신재생에너지로의전환기를맞고있는현시점에서그어느때보다선제적에

너지절약과효율향상이중요한의미를갖는다.

한전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에너지절약사업이 다른 기업과 차별화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한전의 지속적인 에너지절약 및 효율 향상으로

생산효율을 증대시키고, 이미지를 개선하며, 에너지 시장에서 블루오션을

선점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 그것이 한전 에너지 효율 총괄팀장인 나의

소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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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계되어 있다. 정책을 추진하여도 단기에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가 아니라

는 것이다. 그래서 에너지절약 추진에 많은 애로가 있는 것이 사실이며 특히

경제가좋지않은현재상황에서는더욱그러할것이다.

그러나 에너지절약은 분명 우리가 가야할 길이다. 아무리 퐁퐁 끊임없이

솟아날 것 같은 물도 그 끝이 있다. 절약하면 100년이 행복할 수 있고, 낭비

하면 80년이불행할수있다. 당장힘들다고에너지절약, 효율향상에등한시

하는순간우리는엄청난재앙과맞서야할지도모른다.

지구 온난화로 이상기후와 대규모 자연재해, 특히 기존 에너지 고갈이 심

각하다. 그렇다고 대체 에너지가 하루아침에 나오는 것도 아니다. 편리함과

간편함에젖어눈앞의이익을좇기보다는멀리보아야한다.

그래서 한전은 에너지절약 및 효율 향상 추진을 통해 원가절감뿐만 아니

라 한전의 이미지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모두 잡으려고한다. 가다보면사

회 초년생 시절 나의 선택처럼 많은 이들의 우려에 벗어나 내가 현명했다고

인정을받듯에너지절약또한그러리라믿는다.

내가 추진한 주요 에너지절약및 홍보 사례는 2012년 에너지이용 합리화

추진 관련으로 사내 냉난방온도 기준강화, 대기전력 차단, Eco-Drive 등이

다. 이로써 전사적으로 1,036TOE의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하였으며, 2013년

도에는사내사옥조명등 48,175개를고효율 LED등으로교체하여이전대비

교체율을 20.7~63.8%로대폭높였다.

2012년 동·하절기 특별 수급기간에 고강도 에너지절약 추진으로

5,509MWh 전사 에너지 사용량 절감과 2012년 에너지 진단 전문가 선발 및

슈나이너사(社) 사외교육을 통하여 에너지 전문가 20명을 양성해 사옥 및 현

장 진단에 투입했다. 더불어 사내 에너지 소비가 높은 변전설비에 대하여 대

기전력차단아이디어공모를시행하여 103건의응모작중우수작 13건을선

정해시행함으로써 14억 9천만원의비용을절감하였다.

2012년 사내 259개 사옥및전력그룹사 98개 사업장에 AMR기기를설치

하여 실시간 사내 전력 사용량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운영하여 연간 인건

비 260억원을절감한것또한빼놓을수없는성과이다.

또 에너지절약 추진위원회를 상·하반기 각 1회 운영하여 에너지절약 추

진계획 수립 및 그 실적에 대한 평가를 시행하여 전사 에너지절감 기반을 마


94

나누었던 옛날처럼 여러 사람과 함께 해 그 기쁨을 나누고 싶었다. 그래서

동참할사람들을찾기로했다.

어디 가서 누구를 찾아야 할까? 수소문

끝에 우리나라에서 에너지를 제일 많이 쓰

고 있는 안산시를 주목하고 안산YMCA를

찾아갔다. 크지않은건물에조금은옹색해

보이는 그 곳은 안산시 호수동 거주자들을

중심으로 에너지절약에 관심이 있는 시민

들의 모임터였다. 어색한 첫 대면이었지만

에너지절약을 하려는 마음이 서로 통해서

금세 오랜 친구처럼 마음을 열고 신나게

의기투합할수있었다.

그 후 여러 차례의 만남을 통해 각자 할 일과 협력할 부분을 정하는 과정

이 이어졌다. 에너지절약 방법과 사례를 모으고 토론하고 교육하면서 에너지

절약을 위한 협약식을 준비했다. 일종의 약혼식이라고 할까? 에너지를 절약

하는 방법을 공유하고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에너지절약 운동에 참여할 수 있

도록하자는약속의자리였다.

설렘 반 두려움 반의 마음으로 협약식을 준비하는 나날, 열심히 하고는 있

지만‘주민들이자발적으로에너지를잘절약할까?’걱정하는때도많았다. 그

러던어느날, 문득고개를들어보니길옆에자리잡은고구마밭이보였다.

‘그래, 저렇게 황량한 땅에도 정성을 들이면 훗날 줄기만 잡아당겨도 땅

속에숨어있던고구마가줄줄이나오는데!’

무릎을 쳤다. 이렇게 착하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에너지를 절약해서 가계

부담을 줄이고 후손들에게 살기 좋은 환경을 물려주자는 의지를 갖고 정성을

들이니잘될거라고믿었다.

드디어협약식날, 얼마나많은주민들이참여했을까걱정하며협약식장인

주민센터에 들어섰다. 문을 연 순간,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기대 이상이

라는말로도표현할수없을정도로발디딜틈조차없이사람들이들어차있

었다. 안산시장님과 안산시 내 거의 모든 시민단체의 대표자, 호수동과 인근

아파트 입주자 대표, 통장 등 200여 명의 참석자가 보여주는 열정으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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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휘몰아치는겨울, 어릴땐웃풍을막아보려고문틈에한지를발라

붙이고도모자라이불을뒤집어쓰고, 온가족이아랫목에옹기종기모여화롯

불에 고구마를 구워 먹곤 했었다. 요즘은 난방과 단열이 잘 된 아파트에사는

덕분인지 집에 들어오면 겉옷을 모두 벗어버린 채, 얇은 옷만 입고 소파에

앉아 텔레비전을 본다. 보일러는 물론 전기 난방기까지 켜고, 깔고 앉는다.

휴대폰 요금을 줄여보려고 공짜로 문자 보내는 방식은 궁리하면서도 난방비

나 전기요금은 뒷전이다. 고구마 피자는 비싼 가격을 주고라도 거리낌없이

사 먹으면서 고구마 한 바구니는 비싸다고 손을 내젓는 꼴이다. 너무 흔해서

일까?

흔한것처럼보이지만사실전기는고갈될수있는유한한자원이다. 비단

전기뿐 아니라 모든 에너지는 우리의 후손을 위해서도 아껴야 하는 귀중한

자원이다. 에너지를절약하면가계에도보탬이된다.

이러한 에너지절약을 나 혼자서 하는 것보다는 가족이 함께 모여 정을


96


고구마 밭(?)에서 찾은

희망! 행복!

국무총리표창

에너지관리공단 실장 박경빈

안산시YMCA, 안산시 호수동 12개 아파트 단지 주민들과 공동으로 자발적인 에너지절약 협약을

맺고 '10만 가구 에너지 사용량 30% 줄이기, 온실가스 20만 톤 감축' 시책에 참여하였다. 개별

세대의 에너지 시설을 진단하고 절약 방법을 홍보하여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냈으며, 이를 통하

여 절전을 위한 소등행사 시 호수동 관내 12개 아파트 단지의 소등률 90.4%(10,885가구)를 달

성하여 전국 1위를 기록하였다.

이제와 돌이켜보면 KT가 깜깜한 터널 속에 갇혀 있는 상황이었지만 당연

히알고있어야할암흑의정체와깊이를당시에는몰랐었다.

타 기업보다 수익창출이 수월했던 통신사업, 퇴보란 없이 발전만이 있을

것이라생각했다. 스스로의성과에도취되어현재에안주했다. 미래를설계하

는일에대한관심은그냥관심으로머무를뿐이었다. 정작진정한 Action(비

용절감과혁신)과연계시키지못하고지독한관성과익숙함에젖어있었다.

호황을누린통신기업의지난 10년, 그러나믿을수없게도국내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 대비 통신사였던 KT의 시가총액이 반 토막이 되었다. 시장

이 포화인 상태에서도 KT는 날로 높아지는 국민의 의식 수준에 부응하는 한

편, 통신산업을 리딩 하고자 과감한 망투자, 속도 업그레이드, 그리고 저렴한

통신비로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이런 상황 속에서 지속적인 수익

감소는어쩌면당연한귀결이었는지도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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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는후끈달아올라있었다. 흡사인기가수의콘서트장같았다.

그 날 2020년까지‘10만가구에너지사용량 30% 줄이기, 온실가스 20만

톤 감축’을 목표로 에너지관리공단, 안산시, 시민단체, 민관협의체 등이 한

마음이되어다양한활동을전개하기로결정했다.

주민들은자치회를중심으로아파트주민대표와관리사무소직원들이힘을

모아‘우리집 에너지절약’신호등을 만들어 붙이고 청소년 봉사단을 조직하

였다. 더불어주기적으로모여장기자랑도하고정보도나누는등에너지절약을

중심으로해서주민들이화합하는새로운문화도만들었다.

주민들의 열정적인 참여와 활동을 지원하고자 에너지관리공단은 개별 세

대의 에너지절약뿐 아니라 아파트 등 공동시설의 에너지 시설을 무료로 진단

해 주고 전동기, 펌프, 수돗물 밸브 조절 등을 통한 에너지절약 방법을 지도

했다. 이를통해아파트관리비를줄여주민들로부터큰호응을받았다.

이렇게 적극적인 에너지절약 활동은 소등행사에서 그 진가를 드러냈다.

소등행사 날, 호수동 관내 12개 아파트 단지 10,885가구의 소등률이 90.4%

에이른것이다. 전국에서가장높은수준이었다.

에너지관리공단과 협력해 자발적으로 에너지절약에 참여한 아파트는

호수동 12개, 10,800여 세대 39,700명이다. 이들은 지금도 새롭고 다양한

에너지절약 활동을 찾아내고 실천하고 있다. 이렇게 동 전체가 에너지관리

공단 등 기관과 공동체를 구성해 에너지절약 목표를 수립하고 실천하는 경우

는 세계에서도 유례가 없던 일로, 국내외를 막론하고 본보기가 되는 좋은

모델이라고생각한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에너지절약에 참여한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단순

히에너지를절약하는소중한동반자임과동시에이운동을일으키는또다른

에너지원임을 절실히 느낀다. 어렸을 때 아랫목에서 가족들과 함께 고구마를

구워 먹으며 추위를 이겨내던 추억을 되새기는 기분이다. 그들과 함께 할 수

있음에진심으로감사한다. 고구마밭에서찾은희망덕분에정말행복하다.


98


익숙함에 한 과감한 단절과 혁신에

KT가 바로 서다

KT G&E부문 국내총괄 Public고객본부장 김재교

국무총리표창

전사업장(112개소)에서 정부의 에너지절약 정책을 성공적으로 이행하여 14백Mwh의 전기를 절약

하여 2억 원의 비용을 줄였다. ‘녹색 동반성장 기술지도‘에 참여해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건물에너

지관리시스템(BEMS) 시범 보급사업에 참여하여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에너지 사용량을 18백

TOE로 이전보다 10.1%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제고할 수 있다.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일의 능률과 생산성을높이고 종

업원의 만족도를 동시에 제고하는 도구다.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시대에

미래 기업으로 살아남기를 원한다면 반드시 고민해봐야 하는 필수불가결한

영역이아닐까?

전통적인 회사원의 업무 형태는 출근 제도와 고정 사무실 등의 형태로 정

형화되어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일을 하는 일꾼, 즉 회사원들의 삶의 조건이

다. 주지하다시피 수년간 계속해서 폭등하는 전세 값에 많은 사람들이 값싼

주거지역으로내몰리고있는실정이다. 기러기가족이생겨나고일의능률향

상에도 지장을 줄뿐더러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지는 출근과 퇴근 현상이 증가

하고 있다. 아까운 시간이 도로 위에서 낭비되고 있는 것이다. 가족이 한데

어울려 즐거워야 할 집은 출근과 퇴근에 피곤에 지쳐 잠만 자는 여관이 되어

버렸다. 참으로불편한진실이다.

그래서 KT는 고심했다. 일을 유연하게(Flexible), 언제(Anytime)어디

(Anywhere)에서든, 창조적(Creative)으로 협업하면서(Collaborative) 왕성

한커뮤니케이션을할수있다면어떨까?

맨 처음 KT에서 스마트워킹을 내부적으로 도입을 검토하였을 때, 직원들

이나에게다가와이런말을하였다.

“제 고정직이 없어지는 건데 괜찮을까요? 상사 얼굴을 보지 않고도 좋은

평가를받을수있을지……혹시내부구조조정아닌가요? 보고는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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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우리KT는모든수익의창출을외부고객에게서먼저찾으려하는당

연함과 익숙함에 대해 물음표를 던졌다. 우리 자신인 KT를 혁신의 대상으로

서 똑바로 바라보게 되었다. 절약을 실행할 수 있고 또 실현이 가능한 구체적

Action에 대해 즉시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 고민의 성숙이 캄캄한 터널 끝에

서한줄기빛으로다가오는듯했다.

2007년 에너지관리공단의 에너지(-)사랑(+)캠페인에 참여하면서 에너지

절감의 달콤함을 알게 되면서‘아! 이렇게 하면 비용이 절감되는구나.’라는

것을실감하게되었고, 2007~2012년까지KT의 18,126개 Spot에대해매우

다양한 방법으로 캠페인을 시행한 결과, 무려 102.3Gwh를 절감했다. 이로

인해 82억 3천만 원의 전기비용 절감을 거두었고, 또한 20억 4천만 원의 기

부금을적립, 집행하였다.

정부의 시책을 늘 간섭과 통제로 오인하며, 이러한 시책에 대해 수용하기

를꺼리는것이일반적인시장의시각이다. 그러나우리 KT는이러한관성에

서 벗어나, 수년간 공단과 함께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국가시책에 적극적으

로 호응하였고, 이러한 Action은 우리 KT에 지대한 계량적 비용절감과혁신

의 불을 지피는 계기가 되었다. 에너지 절감으로 비용 뿐 아니라 관성화된

Mind까지바꾸고자한다면주저말고캠페인에참여하기를권고드린다.

KT가 전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스마트워킹(SmartWorking) 솔루션에

대해서도 제언하고자 한다. 이 솔루션은 단순 전기비용 절감뿐 아니라 공간

혁신,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서 막대한 비용 절감에 더하여 마인드까지


100

‘안보’라는 말은 이제 정치군사적인 용어만이 아니라 에너지와도 연관성

이 있어 에너지 안보라는 말이 야기되고 있다. 특히 전력수급과 소비에 따른

전력위기가초래되면서에너지안보위기라는말이언론에자주등장한다.

금년 여름만 해도 6월초부터 이른 더위가 시작되어 전력수요가 폭발적으

로증가하면서간신히전력보릿고개를넘겨야했다. 이런상황에서누가먼저

라고할것없이전력낭비를막고전기를아끼는정신과실천이야말로안보이

상으로 매우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라고 본다. 돈은 버는 것만이 중요하지 않

다. 때론아끼고절약하는것도경제소득이요가계부담을줄이는지혜이다.

밥상공동체복지재단은 작년 12월 종합사회복지관인‘만원감동 행복센터’

를후원운동으로연면적 1.343.43㎡으로신축후당장전기사용에따른전기

료가 부담을 안게 됐다. 이에 1층부터 4층까지 공간마다 과다전기사용 금지,

불필요한 전등 끄기, 형광등 한구 줄이기, 작은 운동 계단이용하기, 전원플러

그뽑기운동등을전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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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도되는 새로운 체계이다 보니 자신의 자리가 어떻게 되는 건 아닐

까불안했을것이다.

불안감을 동반한 직원들의 질문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수십 년간 익숙

함의 체계에 머물렀던 KT가 관성화에서 탈피하여 제도를 과감히 뒤집고 있

으니직원들역시적응하는데시간이걸렸다.

그러나 현재 KT는 스마트워킹의 체질화로 본인이 원하면 전국 어디에서

나 스마트워킹센터에서 정상적 업무 환경을 제공받고 일을 할 수 있게 되었

다. 재택근무는 물론이고 근로시간 유연선택제도 가능하다. KT는 이러한 혁

신적 업무환경을 제공하는 스마트워킹 솔루션을 이미 기업 고객에게 제공하

고있고, 많은기업들이사용중이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이야기가 있다. 스마트워킹 솔루션을 이용하면

자신이 일하는 방식과 환경에 의한 새로운 변화로 기업에 더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패러다임에도 부응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

를 거둘 수 있다. 거시적인 국가 미래전략, 회사전략을 거창하게 들먹이는 것

보다, 일의효율과종업원의만족도를동시에높이는미시적 Action실천이야

말로진정한국가와기업의미래전략이지않을까?

과거 익숙함에 대한 과감한 단절을 통하여 종업원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출퇴근 시간과 비용이 사라지고 일의 효율이 극대화되면서 생산성이 높아지

고, 서로를 신뢰하는 문화의 조성되는 것. 이것이 혁신의 시작이고 우리 KT

의 단단한 미래다. 여러분도 고민에서 벗어나 이제 Action의 길목으로 발돋

움을하기를바라마지않는다.


102


절약도 소득이다

국무총리표창

밥상공동체복지재단 연탄은행 대표 허기복목사

2008년부터 5년간 영세노인, 저소득층가구 16만 가구에 23백만 장의 연탄을 지원하여 전열기를

대신할 난방수단을 제공하여왔으며, 전국 31개 지역 연탄은행관계자와 6만 3천명의 자원봉사자들

이 에너지빼기사랑더하기, 에너지절약시책에 동참하여 에너지절약문화 확산에 기여하였으며‘에너

지절약 1만 우수가구선발’에 참여는 물론, 에너지절약을 통해 조성된 기금을 후미진 골목길에 고

효율가로등을 설치해주는‘새빛길 조성사업(2012년)’에도 앞장서서 참여하였다.

언론보도에 의하면 2011년 9월 18일 정전당시, 전력예비력이 24만kW

였다.

결코 에너지저소득층의 전력 사용량을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다. 연탄은행

은 이 에너지저소득층 가운데 매년 4만여 가구에 무상으로 사랑의 에너지

연탄을지원하여에너지절약분위기를고취하였다.

또 밥상공동체복지재단은 2008년부터 에너지관리공단과 함께‘에너지빼

기 사랑더하기’‘에너지절약과 홍보’등의 사업에도 적극협력, 동참하며 연

탄은행 홍보대사인 연기자 정애리 씨와 함께 서울 마지막 달동네인 중계본동

104마을을 비롯하여 강원도 등을 다니며 사랑의 내복전달, 창문 단열작업,

문풍지바르기사업등에도앞장서왔다.

특히 보람 있었던 것은 2011년 에너지절약 우수가구를 선정하던 일이었

다. 원주, 춘천, 서울, 인천, 동두천 등 전국에 설립된 31개 지역 연탄은행을

중심으로전국을다니며영세어르신과차상위가구등을만나가슴아픈사연

을 듣고 열악한 주거와 가정형편 등에 눈시울 붉히며 전기납부고지서 등을

살펴보았다. 이렇게 하여 연탄사용 에너지빈곤층가정 1천 가구를 에너지우

수가구로 등록하여 40%에 달하는 402가구가 우수가구로 선발되는 열매를

맺었다.

2012년에는 에너지절약실천 새빛길 조성사업을 시행하였다. 에너지관리

공단이주최하고신한은행이후원한이사업은연탄은행주관으로한달여동

안경기도군포시둔대동(197-1)과 의정부시가능동 693 세연주택등취약지

구의 오래된 가로등을 고효율제품인 LED보안등으로 교체하였다. LED전문

가와 기술담당자들의 의견, 심사 등의 엄격한 과정을 거쳐 연탄은행은 LED

보안등으로 교체할 취약계층 주거지역을 선정하고 시행하는 사업을 할 수 있

었다. 2012년 12월 26일,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신한은행 관계자 등과 함

께동네주민들을모시고에너지다이어트새빛길점등행사를갖던날, 혹독한

추위가 몰아쳤지만 마음만은 따뜻하기 이를 데 없었다. 이 사업을 통해 1만

7280kWh 에너지절감효과와 소외지역 안전한 밤길 조성 등 에너지절약이

복지발전으로이어지는효과까지누릴수있었다.

이 일을 하며 가장 의미 있고 감사한 일은 영세가정이나 취약계층이라고

해서 무조건 받기만 좋아하고 정부정책이나 시책을 외면하는 것은 아니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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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직원들이나 이용자들도 신축건물이라 으레 그러려니 생각하며

호응도가 낮았다. ‘사무실이 어두워 업무에 지장이 있다’, ‘춥다’, ‘덥다’는

볼멘소리가들리자눈치도보였다.

‘그냥 편한 대로 할까? 내가 너무 유별난 것인가?’반문해 보았지만 절약

도 복지일환이고 애국이 절약이라는 생각에 대표인 나 자신부터 본을 보였

다. 퇴근 후 직원들이 없는 시간이면 다시 밥상공동체로 나가 소등 유무를

확인하고 전원플러그를뽑는등생활속에서에너지절약을실천하는자린고

비가 되었다. 이렇게 1년쯤 지나자 직원들도 자연스럽게 엘리베이터보다 계

단을 이용하고 에어컨이나 온풍기는 실내적정온도를 유지하며, 퇴근 시에는

컴퓨터 모니터는 물론 전원 플러그도 뽑는 등 절전과 절약의 모습이 보였다.

그 결과 금년 4월부터 10월까지 월평균 전기사용량이 4,000kW가량 절전되

며 월 40만 원 정도 전기료가 줄었고 7개월 동안 약 280만 원을 절약할 수

있었다.

참으로 감사하고 보람 있었다. 사실 에너지절약이나 전기절전 등 정부시

책을 따르는 것이 어렵고 귀찮은 것 같아도 하다보면 습관이 되고 나아가 예

산절감 혹은 가게부담해소 등으로 이어진다. 뿐만 아니라 에너지절약에 따른

환경오염 등도 줄일 수 있어 녹색성장(Green Growth)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므로에너지절약과절전은경제성장동력이요, 돈과직결된다.

밥상공동체는 1998년 외환위기 당시 설립하여 무료급식, 자활사업 등을

민간자원으로 운영하면서 2002년 12월에 연탄은행을 개원하였다. 연탄은행

은원주, 서울, 부산, 인천, 전주, 대전, 대구등전국 31개지역에설립하였는

데 영세노인과 차상위가구 등 에너지빈곤층가정에 전기장판 등의 전열기구

대신 사랑의 에너지인 연탄으로 난방 할 수 있도록 돕고 지원하는 일을 하고

있다. 현재 연탄으로난방하는에너지저소득층은 25만여가구로서이들가정

대부분은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경제소득이 낮아 비싼 난방용 기름을 사용할

수 없어 전기담요나 연탄 등으로 한겨울을 나게 된다. 그러다보니 연탄이 떨

어지거나 부족하면 전기담요나 히터를 사용하게 되는데 그 전력량을 무시할

수없다. 전기장판경우한시간당전력량은 120w로서하루 8시간정도사용

하면 0.9kW이다. 여기에 에너지저소득층 25만 가구를 더해보면 하루 전력

사용량이 24만kW이다.


104

세월 참 빠르다. 엊그제 시무식을 한 것 같은데 벌써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조금 전까지 서쪽 하늘에 걸린 태양이 모습을 감추었다. 서서히 어둠이

내리면 우리는 또 각종 에너지의힘을 빌어야 한다. 따뜻한공간을 얻기 위해

난방을하여야하고, 맛있는음식을요리하기위해가스나전기를사용하여야

한다. 누구나 지구에 머무는 동안 반복되는 일이며 거부할 수도 없다. 우리

생명이존재하는동안에너지를친구로아끼고보듬어야한다.

인구 150만 명의 광주광역시에 속한 동구는 인구가 약 11만 명으로 구상

권 중심지에 위치해 있다. 일일 평균 유동인구가 8만여 명으로 유독 인구 유

동이활발한지역이며서울로보자면중구명동과비슷한상가의특성을지녔

다. 금남로와충장로상가점포수가약 1,200여개로대부분소규모상가들로

구성되어있으며핸드폰가게, 신발가게, 화장품가게, 의류점들이주류를이루

고있다

2012년, 처음으로 여름 에너지사용제한 공고가 발효되면서 에너지절약

추진계획을수립하고시민동참을유도하기위해안내문을제작하여배포했다.

에너지절약요령전단을만들어동주민센터, 상가번영회등을방문하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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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이다. 수혜자들은 절약과 절전이 가게살림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

고, 전기장판이나 전기난로 등을 자제하고 연탄으로 난방하면서 그것도 절약

하고자 실바람만 들어가게 연탄구멍을 잘 막고 TV시청 후에는 전기코드를

뽑는다. 단칸방을비추는형광등한구를빼는어르신도있었다.

에너지절약이나 전기절전은 어렵고 귀찮거나, 거창한 일이 아닌 이러한

관심이다. 절약하는 사람 자신에게 도움이 되고 가계부담 해소로 이어진다.

절약은돈이다. 확실히절약하면할수록돈이보인다.

1998년 외환위기 당시 쌍다리 밑에서 무일푼으로 밥상공동체를 설립하고

이어 2002년 사랑의 연탄은행을 설립, 전국 31개 지역에 연탄은행이 개원되

었다. 작년 12월에는만원감동프로젝트에무려후원자 5만명이동참해종합

복지관인행복센터를신축하였다. 그동안밥상공동체와연탄은행의자원봉사

자만 40여만 명이 찾아와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지금도 이웃을 돕고 에너

지절약에도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에너지절약에 참여

하고있는것을볼때분명대한민국은희망민국이다.

연탄 한 장도 고마워하시며 그것을 아끼려고 연탄구멍을 막고, 이미 어두

운 방인데도 형광구 한구를 빼며 TV시청 후 전원코드를 뽑는 영세한 어르신

의 모습에 우리는 어떻게 답해야 하는지, 관심이 있다면 분명 명쾌한 답도 있

을것이다. 절전과절약! 그것은분명돈이된다.


106


광주의 명동, 동구의

에너지절약 솔선수범광주광역시 동구청

국무총리표창

에너지사용제한에 따라 절전지킴이를 조직, 대상 건물마다 방문을 통한 동참을 유도하여 에너지사

용제한제도에 동구내 점포, 상가 등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동절기 전력소비가 큰 네

온사인 제한에 대해 상가 등을 직접 방문하며 설득함으로써 제도의 에너지절약 취지가 이행될 수

있도록 기여하였다.

총무를 만나 구구절절 에너지의 중요성과 현재 당면한 우리나라의 전기에너

지실태를설명했다. 그때서야번영회회원상가점포부터자율동참하겠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다. 삶듯 푹푹 찌는 삼복더위, 동구관내 상가는 법정온도

인 26℃를 지켰다. 한 두 상가에서 문을 닫고 영업을 하게 되자 입소문이 퍼

지며전상가가피크시간대에문을닫고에너지사용제한에동참했다. 지금돌

이켜생각해봐도참으로고마운시민정신이다.

그러나 여름나기만으로 에너지와의 전쟁이 끝난 건 아니다. 여름보다 더

무서운 겨울 한파가 다가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름 내내 적극적인 주민 참

여로전력위기를잘극복했으니겨울또한협조가잘이뤄지리라믿는다.

그래도 한 가지 당부하고 싶은 건 여름처럼 동절기 에너지사용제한 제도

를 반드시 지켜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 찌는 폭염 아래서도 강건했으니

한파 앞에서도 강건하리라! 경제침체로 어려운 시기를 에너지절약으로 이겨

낼수있길바라는마음인데……. 동구관내노래방과모텔이문제였다.

모텔이나 노래방은 습관처럼 현란한 네온사인이 돌아야한다. 네온사인 에

너지사용제한 제도를 지키려니 사업장 위치가 잘 드러나지 않아 수입에 지장

을 준다. 네온사인불이 꺼지면 영업을 하지 않는 것으로 인지하고손님이 들

어오지 않는다며 고충을 털어놓았다. 그래서 동절기에는 전력소모 피크시간

이 저녁때임을 설명하고 동참해 줄 것을 당부, 또 당부하자 흔쾌히 자율동참

에합류하겠다고한다.

모든 지자체가 마찬가지겠지만 겨울 혹한기에 노래방, 모텔을 방문하면서

에너지를 제한해 줄 것을 설명하며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할 때 참으로 민망하

다. 수입과 직접 연결되는 일이다보니 상인들 역시 쉽사리 마음의 문을 열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쉼 없이 업소를 방문하고 사업장 대표를 설득하여

에너지사용제한 제도를 준수할 것을 약속받았다. 이것은 우리 공무원들이

잘해이룬성과가아니라위기에대처하고자하는시민정신의발동일것이다.

참으로 다행이며 고마운 일이다. 우리 광주광역시 동구 관내 상가 점포, 노래

방, 모텔 등에서 에너지사용제한 제도에 자율적으로 동참해 절약된 에너지는

원자력발전소 1개소의전력을절감했으리라조심스레가늠해본다.

습관이란 참 무섭다. 오죽하면‘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했을까.

아무리 어렵고 복잡한 일이라도 습관으로 몸에 배이면 본능처럼 자유롭지만

마음이거부하면습관들이기가힘들다. 평소전력사용에있어서도마찬가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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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에너지위기실태에대하여설명하고, 에너지절전지킴이 10명을지정하여

매일 상가 등을 방문하며 에너지절약운동에 자율 동참해 주실 것을 호소하는

등홍보에만전을기하였으나주민들의호응이미미했다.

그래서유관기관및상인대표참여하에가두캠페인을실시했다. 점포마다

빠짐없이홍보안내문을전달하며전력난위기극복협조차원에서자율동참을

권유하여소기의성과를거둘수있었다.

처음에너지사용제한공고이후현장을방문하여전력난극복동참을호소할

때에는 정부에서 잘못 관리해 발생한 일을 국민들에게 전가시킨다는 상인들

의불만이쇄도했다. ‘전기사용료를내가내는데우리세금으로월급받은공

무원들이 왜 귀찮게 하느냐’며 조목조목 따질 땐 마치 죄인이 된 듯 대답할

수 없었다. 이 총칼 없는 에너지 전쟁이 하루 이틀에 끝날 것이 아니라면 어

떻게해야하나고민이깊어갔다.

그러나상인들이모두냉랭한건아니었다.

어떤 상가에서는 공무원들이 본연의 일도 바쁠 텐데 에너지절약을 홍보하

느라 폭염에 고생한다며 시원한 음료수를 건네주고, 에너지절약에 솔선수범

해주었다.

현장 파견 직원들이 7월 1일부터 언론 및 유관기관과 에너지사용제한 고

시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위하여 단속을 나갔을때, 단속 첫날이라그런지 대

부분이 문을 열고 냉방기를 가동하는 곳이 눈에 띄었다고 한다. 가만히 생각

해보니에너지사용제한제도가너무갑자기일어난일이라홍보할시간적여

유가 없어 그런 것 같았다. 언론사와 손잡고 국가의 전력위기 상태와 국민들

이 동참을 해야만 하는 내용을 전단으로 만들고 언론 홍보에도 주력했다. 상

가에서 에너지사용제한 제도를 위반했을 경우에도 개개 점포는 자발적으로

참여해야한다는기사도함께실었다.

그렇게 상가를 방문하고 홍보해도 자율적으로 동참하는 상가가 드물었다.

손님이 들어오도록 하려면 매장이 쾌적해야 하고, 매장이 쾌적하려면 에너지

사용제한 제도를 지킬 수가 없다는 것이다. 생업이니문을 닫을 수도 없는 처

지라는 걸 공무원들도 잘 안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국가적 에너지 비상사태

를막으려면누구라도앞장서서에너지지킴이가되어야만한다.

이런저런 생각 끝에 상가번영회를 통한 홍보를 결정했다. 번영회 회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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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는 본래 생산보다는 소비 위주의 단체이다. 국가 안보를 튼튼히 하는

것이최우선적인목표이다보니최고의결과를위해자원을아끼지않고투입

하는것이당연하다고생각한다. 에너지도마찬가지다. 힘써서절약하기보다

는임무의성공이더중요하고효율보다는결과를우선시한다. 더욱이전기에

너지는 언제나 제공되고 필요할 때 손쉽게 사용할 수 있어서 절약에 대한 인

식이부족한것이다. 군대라는울타리안에있는개인의입장에서는전기료도

직접내지않으니부담도없다.

이러한 인식은 부대에서 전기 분야를 담당하는 나도 마찬가지였다. 하지

만 지난 2011년 9월 15일 대규모 정전, 이른바 블랙아웃(Black out) 사태를

겪고 나서 에너지의 부족은 국가안보에 큰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실

감하게되었다. 작은실천으로도가능한일이지만그중요성을인식하지못한

다면엄청난재앙으로다가오는에너지절약, 이제는모두가그중요성을아는

것이중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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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이다. 에너지가 자신의 힘이라고 생각한다면 함부로 아무 곳에나 소모하진

않을 것이다. 에너지도 내 몸을 아끼듯 에너지절약 또한 관심을 갖고 실천한

다면우리나라원전 1기가무용지물이될지도모른다.

뭉치는 힘, 그것은 좋은 일에만 써야 한다. 내가 건강하면 가족이 건강하

고, 나라가 건강하고, 인류가 건강해진다. 언제 고갈의 위험에 놓일지 모르는

에너지사랑에너와내가따로없음을명심하자.

보이지않는 3차 대전, 그것이바로에너지전쟁이다. 우리나라역시신재

생에너지 보급과 에너지 개발 투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모든 에너지는 우

리 것이 아니라 후손에게서 빌려온 것이다. 꼭 필요한 만큼 반드시 필요한 곳

에 사용하고 우리 후손에게 물려줄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 그래야만 우리 후

손들의삶이풍요롭고현대를살다가는우리들도존경받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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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효율로

최고의 결과를 창출하다!해군작전사 제5전단 군수참모 중령 정동석

국무총리표창

함정 장비의 장력검사 개선, 육상보일러 운전 개선을 전 부대로 확대 적용하여 연간 2억9천만 원

을 절약하였다. 국방부 위기대응의‘경계단계’에 전력차단 시설물을 950개소로 확대 시행하여 에

너지를 절약하도록 대응 체계를 개선하였고 시스템 냉난방기 중앙통제장치를 활용하여 에너지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동절기에 13개 부대의 주간 전기사용량을 분석 후 포

털에 게시하여 절약의식을 높이도록 하였으며, 소등행사 등 에너지절약 활동을 훈련과 연계하여

효율성을 높이고 메시지 전달을 통한 홍보 활동을 전개하였다.

그 설정 시간이 줄어들어 야간에 화장실에 갔을 때 갑자기 암흑이 찾아오는

것이다. 그래서 종종 밤에 화장실을 찾는 사람들은 다음날 나에게 찾아와 너

무절약하는거아니냐고따지기도했다.

또 이른바‘에어컨차별 사건’도 있었다. 우리 부대는여름 내내 실내온도

28℃를 유지하기 위하여 중앙냉방장치를 통제, 각 사무실의 온도를 28℃로

고정하여 사용하였다. 그런데 사실 1층보다는 2층이 직사광선의 직접 노출로

훨씬 뜨거웠다. 그래서 항상 2층에 근무하는 사람들은 차별한다고 아우성이

었다. 그래서생각한아이디어가바로옥상에차광막을설치하는것이다.

자재 확보부터 설치까지 도대체 어떻게 할 것이고 과연 효과가 있을지도

몰랐다. 그러나어렵게예산을확보하고설치한차광막의효과는기대이상이

었다. 옥상 표면온도가 4~6℃, 2층 실내온도가 1~2℃ 정도 떨어진 것이다.

차광막덕분에 2층사람들도한결쾌적한환경에서근무할수있었다.

‘캠페인억지사건’도있었다. 여름내에너지관리공단에서가정내에서의

에너지절약을 위해‘에너지 사랑 나누기’캠페인을 실시했었다. 이를 부대원

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해서는 솔선수범이 필요했다. 그래서 회의를

통해 부대 명으로 캠페인에 참여하자고 결정을 했지만, 참여 자체가 불가능

했다. 캠페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한전 고객번호가 필요했지만 군부대 특성

상 일정구역을 나누어 한 부대에서 일괄적으로 전기요금을 납부하기 때문에

우리부대는고객번호가없었다. 그래서고객센터에전화해참여할수있도록

해달라고 떼를 썼던 것이 여러 번이다. 이 글을 통해 담당자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드리고싶다. 하지만캠페인참여라는인증보다는실천이중요한것을

알기에계속적인홍보를실시했고많은장병들이참여를해주었다.

‘지구를 위한 시간, Earth Hour’도 잊을 수 없다. 1시간 동안 모든 조명

을 소등하는 캠페인인데, 보통 군대는 안전사고 및 보안 등의 이유로 일정

구역은 항상 전등을 켜놓아야 하기 때문에 적극적 참여가 어려웠다. 하지만

그날만큼은 등화관재 훈련을 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에너지절약을 위하여

모든 조명등을 소등하였다. 그날 부대 내 모든 등을 소등하면서 적 공습에

대비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깜깜한 부대 내에서 아름다운 하늘의 별을

바라보았던 그 날은 잊을 수 없다. 다음날 알아보니 일반 가정에서도 많이

참여했다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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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첫 시작은 막막했다. 더욱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에너지절약을 위해

언제, 누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가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그러나 우리는 군인 아닌가? 빠른 결심과 행동, 강한 결집

력만큼은그어느조직에도뒤지지않는다. 우리 5전단은시작해야하는일이

라면, 누군가가 해야 하는 일이라면 내가 먼저, 거창한 무엇이 아닌 작은 것

부터하나씩실천하자는마음으로에너지절약을바로실행하기로했다.

가장먼저시작한것은장병들의인식개선이었다. 지금까지정부및공공

기관 등의 캠페인 등으로 많이 개선되었다고는 하나 여전히 에너지절약은 불

편한 일이었다. 우리들의 머릿속에는 아직 '나 하나쯤 괜찮겠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 인식을 개선하기 위하여 우리는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강연을실시하였다. 처음에는‘귀찮게또교육이야?’, ‘교육을한다고에너지

절약이될까?’라고생각하였으나점차인식은변했다.

이제는 모두가 개인이 작은 실천으로 절약한 에너지가 모였을 때 엄청난

효과를 창출하고 그 결과, 작게는 가정의 전기요금 절약이 크게는 우리 아이

들의환경까지변화한다는인식을갖게되었다.

사람들의생각이바뀌었으니, 이제 행동으로옮길때가되었다. 하지만한

가지 큰 난관이 기다리고 있었다. 인식은 바뀌었어도 실천할 때 생기는 불편

함을 인내할 마음이 부족했던 것이다. 예를 들면 에너지절약 시책에 따라 공

공기관의 적정 실내온도(동절기 18℃, 하절기 28℃) 지키기, 사무실 채광을

고려한 전등 하나빼기를 시행할 때 많은 불평이 나왔다. 이대로는 어려웠다.

그래서 계속적인 홍보와 교육을 실시하고 지휘관이 먼저 실천을 보이며 에너

지절약에 동참하자 모두가 적극적으로 에너지절약에 동참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자율적으로에너지절약을실천하는상황으로변했다.

사실 너무 열심히 에너지절약을 실천하여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생겼다.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일이 화장실 암흑 사건이다. 현재 부대 화장실 조명은 사

용자가 들어갈 때 전등이 점등되고 나올 때 꺼지는 센서로 작동중이다. 하지

만센서고장을대비하여수동으로점·소등할수있도록스위치를만들어놓

았다. 그런데 사람들이 낮 시간에 자꾸 화장실 전등이 켜지자 에너지절약을

위하여 수동 스위치를 OFF 시키는 것이다. 문제는 반복해서 센서 전원을 차

단시킨까닭에자동점－소등센서의설정값이변경되며발생했다. 화장실에

들어가고 일정 시간 동안 나오는 사람이 없으면 자동 차단이 되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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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절약활동을훈련으로적용해실시한사례는또있다. 전력수급위기

상황을 가정하여 대응하는‘전력수급 위기상황 대응 훈련’이 그것이었다.

이를 통해 장병들은 전력수급 위기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빠른 대처가 가

능하도록 숙달할 수 있었다. 더위가 극에 달하던 7~9월, 국가 전력수급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고자 매일 훈련이라는 이유로 전력 피크 타임에 냉방기 및

조명등을껐던것은내가생각해도참좋은아이디어였다. 군인들은훈련이라

하면무서울것이없는것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런 것 모두가 열정이 넘쳐 생긴 일이었다. 하지만 그

결과 지난여름 전력수급난을 큰 어려움 없이 넘어갈 수 있었다. 비록 우리나

라전체에서우리부대의전기사용량은아주적겠지만티끌모아태산을쌓을

수 있듯이 지푸라기의 힘은 약하지만 모아 새끼줄을 만들고, 나아가서는 동

아줄을만들어쇳덩어리도옮겨놓을수있는힘이될것이다. 2013년 여름의

전력난이 우리 부대원들의 에너지절약 덕분에 무사히 넘어간 것이라고 믿고

싶다.

우리 부대는 다른 기업처럼 에너지절약의 실적이 비용절감으로 나타나거

나 실적으로 표현할 수는 없지만 많은 장병들의 참여가 있었고 그것이 큰

효과로 나타날 것을 알기 때문에 더욱 노력할 수 있었다. 그리고 올 한해 우

리부대가각종작전과훈련에큰성과를냈던것을보면최고의효율이최고

의효과를창출하는것같다.

끝으로 올해 바쁘게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보면 많은 변화가 있었다는 걸

느낀다. 차량을 구입할 때 연비를 생각했던 것처럼 가전제품을 구입할 때

에너지 소비효율등급을 생각하고, 아무 생각 없이 지냈던 백열등을 고효율

기자재 LED등으로 교체하고, 1년 내내 꼽혀있던 플러그를 뽑는 모습을 보며

왠지 큰일을 했다는 자부심이 생기곤 한다. 언젠가 이 자부심이 당연하게

느껴질것으로생각하며그날을위해더욱에너지절약에노력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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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사례집 최종안 출력 - energy...2013 에너지절약우수사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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