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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Deep Dive CIO 6인의 시각 굿모닝아이텍·비전솔루션·액세스모바일· 와치텍·팁코소프트웨어, 전망&전략 Global Trend 2015년 CIO가 꼭 알아야 할 3가지 변화 2015년 기업 IT 예산 조사 | 움트는 낙관론 속 ‘보안 뜨고 하드웨어 지고’ 드디어 변화하는 인식… 2015년 더욱 긴요해질 클라우드 컴퓨팅 2015년 전망 “대용량 데이터보단 스마트 데이터에 주목” 2015년 기업 분야 기술 동향 9가지 IT 전망 보고서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본 PDF 문서는 IDG Korea의 프리미엄 회원에게 제공하는 문서로,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IDG Korea의 허락 없이 PDF 문서를 온라인 사이트 등에 무단 게재, 전재하거나 유포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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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D G D e e p D i v e

CIO 6인의 시각

굿모닝아이텍middot비전솔루션middot액세스모바일middot와치텍middot팁코소프트웨어 전망amp전략

Global Trend2015년 CIO가 꼭 알아야 할 3가지 변화

2015년 기업 IT 예산 조사 | 움트는 낙관론 속 lsquo보안 뜨고 하드웨어 지고rsquo

드디어 변화하는 인식hellip 2015년 더욱 긴요해질 클라우드 컴퓨팅

2015년 전망 ldquo대용량 데이터보단 스마트 데이터에 주목rdquo

2015년 기업 분야 기술 동향 9가지

IT 전망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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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Trend

01 2015년 CIO가 꼭 알아야 할 3가지 변화

04 2015년 기업 IT 예산 조사 | 움트는 낙관론 속 lsquo보안 뜨고 하드웨어 지고rsquo

10 드디어 변화하는 인식hellip 2015년 더욱 긴요해질 클라우드 컴퓨팅

15 2015년 전망 ldquo대용량 데이터보단 스마트 데이터에 주목rdquo

18 2015년 기업 분야 기술 동향 9가지

CIO View Point

22 ldquo실시간 유통의 시대rdquo GS홈쇼핑 강신길 CIO

23 ldquo품질 개선 빅데이터에서 해답 구한다rdquo 박승남 세아그룹 상무

24 ldquo규제 합리화 효과에 기대rdquo 김경수 노무라금융투자 관리총괄 부문장

26 ldquo비콘 활용 가능성에 주목rdquo 박종한 OB맥주 정보전략팀장

27 ldquo안정과 성장으로 바라본 2015년 진단rdquo 이종건 한국은행 전산정보국장

28 ldquo공공분야 빅데이터 현실과 환상의 충돌 가능성 높다rdquo 장동인 테라데이타 부사장

Vendor Perspective

30 ldquo2015년 빅데이터 실시간성-클라우드 융합에 주목해야rdquo 굿모닝아이텍 이주찬 대표

33 lsquo인도 동남아 모바일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rsquo 액세스모바일 이철원 대표

36 ldquo진화하는 통합 인프라 관리rdquo 와치텍 권태완 SW 연구소장

39 ldquo패스트 데이터 시장 열린다ldquo 팁코소프트웨어 주재영 지사장

42 일문일답 | ldquo고도화 클라우드 환경을 감안할 시점rdquo 비전솔루션

C O N T E N T S

CIO Korea 1

매년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고 빠르게 확산되면서 CIO의 우선순위 목록에 추가된다는

이야기를 듣곤 한다 2015년 최대의 트렌드는 기업이 디지털화를 꾸준히 추진하면

서 물리적인 프로세스와 비즈니스 모델이 디지털로 탈바꿈되는 것이다

기업의 디지털화는 바로 소비자 습관과 행동이 급속하게 디지털로 바뀌는 데서 기인한

다 예를 들어 현재 소비자의 65가 휴대폰을 이용해 매장 내에서 제품을 검색한다는 연

구결과가 있다 이는 소비자들의 행동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보여주는 한 예이며 기업이

새로운 행동과 선호도를 따라잡지 못하면 결국 경쟁자에게 시장 점유율을 빼앗기게 될 것

이다

CIO의 관점에서는 이러한 트렌드 전체가 거대하게 느껴지겠지만 필자는 2015년의 CIO

우선순위 목록을 3가지 주요 영역으로 압축해 보았다

1 CIO의 역할 변화 기술 리더에서 비즈니스 리더로

비즈니스 리더는 기업 내에서 운영 및 문화를 책임진다 과거의 CIO는 새로운 기술을 전

파하고 조달할 책임이 있었다 하지만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조직 문화를 변화시킬 궁극의

책임은 CIO가 지원하는 현업 관리자와 운영 관리자의 손에 달려 있었다 기업의 디지털화

로 CIO는 다음의 3가지 부문을 책임져야 한다

bull 비즈니스 프로세스 변화 여기에는 기존 프로세스의 디지털화 즉 물리적 프로세스의 온

라인 버전 추가와 온라인 검색과 매장 고객 지원의 조합 등 물리적인 프로세스와 디지털

경험의 조합통합 등 2가지 측면이 있다 이 두 측면 모두 셀프서비스와 프로세스 자동

화가 성공적인 비즈니스 프로세스 변화의 핵심이다

bull 변화된 활동 관리 변화된 활동을 위해서는 서비스수준협약(SLA) 성과 모니터링 신뢰

성이 필요하지만 프로세스를 통한 사용자 만족도 모니터링도 필요하다 디지털화된 프

로세스가 곧 제품이자 서비스기 때문에 그 성공은 도입에 크게 좌우된다 따라서 디지

털 방식으로 향상된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관리가 고객 중심적으로 바뀌게 된다

bull 최전방 직원들의 문화적 변화 주도 직원들도 디지털과 협업 문화를 받아 들여 사용하는

기술과 처리하는 업무의 모든 단계에서 투명성에 익숙해져야 한다 모든 정보를 공유하

고 고객들이 자사의 제품과 경쟁자의 제공물 사이에서 정보를 기반으로 의사를 결정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고객 상호작용의 역학이 존재한다

2015년 CIO가 꼭 알아야 할 3가지 변화

Dr Rado Kotorov | ITWorld

Global Trend

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오늘날의 CIO들은 이런 변화를 주도하는 기술 선지자로서

독특한 지위를 보유하면서도 기술 활동과 문화가 성공하는

데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CIO들은 안락함에

서 벗어나 팔을 걷어 부치고 직접 활동에 참여하면서 변화의

중개자로서도 활동해야 한다

2 데이터 기업의 최상위 전략적 자산으로 관리

가치는 물리적 자산에서 디지털 자산으로 빠르게 옮겨가

고 있다 비트코인 덕분에 데이터 마이닝이 과거 금을 캐던

것과 마찬가지로 돈이 될 수 있다는 점이 확실해졌다 이는

기업에서 데이터가 가장 중요한 자산으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는 뜻이다 이런 가장 소

중한 자산을 관리하는 CIO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밀튼 프리드만(Milton Friedman)

이 남긴 유명한 말처럼 ldquo관리자의 의무는 주주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이다rdquo 따라서 CIO

는 데이터 대비 수익을 극대화해야 할 의무가 있다 즉 데이터로 다음을 실현해야 한다

는 뜻이다

bull 더 많은 제품 및 서비스 혁신을 이끌어 낸다 한 예로 모든 고객 접촉점을 활용해 소비자

가 무엇을 하는지뿐 아니라 왜 하는지에 대해서도 데이터를 수집해야 한다 이런 데이터

포인트의 분석은 충족되지 못한 소비자 필요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다른

예로 엔지니어링과 서비스 피드백을 활용하여 제품과 서비스를 최적화해야 한다 과거

에서는 혁신의 근원이 순수한 관찰이었다 오늘날에는 사용량 실패 충족되지 않은 요

구 사항을 밝히는 세부적인 데이터를 통해 혁신이 이뤄지고 있다 혁신이 뛰어난 리더의

상징이며 CIO는 아이디어의 주요 원천에 대한 열쇠를 쥐고 있다

bull 데이터에 기반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다 서비스로서의 제품(Product as a

Service)은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는 데이터의 힘에 관한 최근의 한 예에 불과하다 내

장된 센서에서 수집한 데이터에 기초해 서비스를 판매할 수 있는데도 굳이 제품만 판매

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 조기 감지 신호에 기초해 장기적으로 유지보수 비용을 낮추는

선제적 제품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윈윈 제안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PaaS 제공자를

위한 마진이 높은 비즈니스이다 이 때문에 GE의 CEO는 2013년 연례 보고서에서 모든

기업들이 소프트웨어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CIO에게 희소식이다

따라서 CIO는 데이터에 숨겨진 가치를 실현하는 최선의 접근방식인 데이터의 화폐 가치

화에 관하여 비즈니스 관리자들이 전통적으로 고정 자산의 활용을 극대화한 것과 같은 방

식으로 생각해 봐야 한다

3 BI 침투와 확산

과거에는 분석이 분석가들의 직접적인 도움을 받는 관리자들 즉 기업 내 직원 25의 전

유물이었다 오늘날 UPS 운전자는 하루에 1마일씩 절감할 수 있도록 경로 결정을 도와주

CIO Korea 3

는 분석 앱을 갖고 있다 1마일이 적어 보여도 시스템 전체적으로 보면 연간 5000만 달러

를 절감할 수 있다 이러한 복잡한 분석이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에 내장

되어 눈에 보이지 않게 되었다 센서와 임베디드 분석 덕분에 정보가 인간의 영역에서 벗

어나 사물에도 적용되었다

확산의 주된 요인은 무엇일까 한편으로는 방대한 데이터 수집 때문에 분석 시간이 더

길어지고 있다 따라서 더 많은 분석가들이 데이터 분석에 시간을 쏟고 있다 다른 한편으

로는 분석이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는 경우에만 유용하다 즉 분석적 통찰력은 UPS 앱처

럼 결정을 내리는 시점에 직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운영 앱으로 전환돼야 한다 아니면

의사결정 정보를 다른 기계로 전달하게 된다

즉 CIO는 더 많은 사용자들이 통찰력을 활용하면서 (UPS의 예처럼) 더 많은 것을 줄일

수 있도록 통찰력의 대중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접근방식을 바꾸고

lsquo보고 중심의rsquo 정보 전달에서 lsquo좀 더 앱 중심의rsquo 접근방식으로 이동해 사용자들이 의사결정

을 위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손쉬운 상호작용을 통해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CIO는 분

석 결과를 성과와 행동에 변화를 가져오는 최종사용자 앱으로 바꾸는 기술을 가진 팀을 구

성해야 할 것이다 lsquo인포앱스(Infoapps)rsquo를 통한 분석의 상품화만이 BI 확산과 분석을 통한

수익 극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

CIO의 역할은 분명 변화하면서 점차 복잡해지고 있다 내년에는 분명 많은 문제와 장애

물이 생겨나겠지만 여기서 소개한 3대 우선순위에 초점을 맞춘다면 생산적이면서 흥미로

운 2015년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Dr Rado Kotorov는 인포메이션빌더(Information Builders)의 최고 혁신 책임자(Chief Innovation Officer)다

4 CIO Korea

IDG Deep Dive2015년 IT 전망 보고서

바르 스나더윈 CIO는 야심찬 2015년 IT 예산 계획을 마련했다 전시회 및 이벤트 관

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 하그로브(Hargrove Inc)의 CIO인 스나더윈은 ldquo20

가 증액된 IT 예산안을 경영진에 제출할 계획이다 필요한 모든 것을 요구할 생각rdquo이라고

말했다

그의 희망사항 목록에는 뭐가 있을까 일단 모바일 기술을 통해 전시장 정보와 플로어

플랜(평면 계획)을 더 쉽게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스나더윈은 ldquo이들 기술을 내부 워크

플로 시스템과 통합해야 하기 때문에 조금은 까다롭고 적지 않은 투자가 필요하다rdquo고 설

명했다

그는 또 조금은 어려운 요청 몇 가지를 제출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태블

릿 100대 구매가 한 예다 스나더윈은 ldquo우수하지만 조금은 값비싼 기기다 우리는 그래픽

을 많이 다룬다 전시장 현장에서 이들 그래픽을 태블릿으로 구현하는 앱은 킬러 앱이 될

수 있다rdquo고 말했다 그는 이런 투자의 가치가 지금 당장은 정당화 되지 않을 수 있다고 인

정하면서도 가치는 있다고 말했다

경제 상황이 나아지면서 IT 리더들은 2015년에 투

자가 증가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은 현

상유지가 아닌 발전을 위한 신기술을 도입하기 희망하

고 있었다

컴퓨터월드는 매년 IT 경영진을 설문조사 다음 해 전

망을 발표하고 있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IT 투자가

회복세를 계속 유지할 전망이다 194명의 조사 대상 중

IT 예산 증액을 예상한 비율이 43에 달했다 지난 해

의 36보다 증가한 수치다 또 응답자들은 IT 예산이

평균 4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밖에 IT 임원는 이른바 SMAC(소셜 모바일 분석

클라우드)을 구성하는 정보 교환협력 기술 소비자 기

술 보안 툴에 대한 지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

었다 반면 하드웨어 지출은 감소하고 서비스 예산은

계속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은 IT 리더

들의 2015년 전망이다

2015년 기업 IT 예산 조사 | 움트는 낙관론 속 lsquo보안 뜨고 하드웨어 지고rsquoStacy Collett | Computerworld

Global Trend

CIO Korea 5

1 보안

타깃(Target) 홈디포(Home Depot) 마이클스

(Michaels) 등의 대형 보안 침해 사고와 모바일 기

술의 폭증으로 보안 분야의 지출이 IT의 2015년

우선 지출 목록의 최상위에 올랐다

조사 대상 IT 리더 가운데 약 절반인 46가 액

세스 통제 침입 감지 신원 관리 바이러스 및 맬웨어 방지 등에 더 많이 투자할 계획이라

고 대답했다 IDG GTIRO(Global Technology and Industry Research Organization)

의 스테판 민톤 애널리스트는 ldquo대형 보안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IT의 보안 지출이 과거보

다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rdquo고 말했다 민톤에 따르면 보안 지출은 지난 10

년간 매년 두 자리 단위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워싱턴 DC 소재 조지타운 대학(Georgetown University)은 내년도에 보안과 민첩성

분야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할 계획이다 올해 IT 부문 예산이 5 감액됐고 내년에도 새로

운 재원이 없을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무리한 요구일 수도 있다 그러나 효율성을 높이

고 일부 기능을 중앙화 해 새 프로젝트 추진에 필요한 수백 만 달러를 비축할 수 있었다

이 대학의 리사 데이비스(Lisa Davis) CIO는 ldquo우리는 매년 네트워크에 약 4500만 달러

를 지출하고 있다 조지타운 대학은 고등 교육 기관이고 공개된 네트워크를 갖고 있어 표

적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보안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어질리티(민

첩성) 학업과 연구 환경을 지원하기 위한 자유와 개방성을 구현할 계획이다rdquo라고 말했다

데이비스는 선행적인 보안 태세 구축을 위한 투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트워크에 보안 위협이 초래됐을 때 문제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해주는 파이어아

이 위협 예방 플랫폼(FireEye threat prevention platform)이 신규 투자처 중 하나다

2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들은 2015년에도 대형 인프라스트럭처 대신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높일 것으로 관측된다 조사 대상의 40 이상이 SaaS(Software as a Service) 퍼블릭

또는 프라이비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애리조나 퀸크릭(Quuen Creek)의 농업 자산 관리 회사인 네비트앤어소시에이츠(Nev-

itt amp Associates)의 데이빗 도즈 CIO는 지난 2년간 IT 예산에 변동이 없었지만 2015년

에는 이를 15 증액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년 IT 예산의 약 절반 가량이 마

이크로소프트 오피스 365 소프트웨어 드롭박스(Dropbox)의 파일 호스팅 서비스 등 클라

우드 기반 서비스에 투자될 예정이다

도즈는 ldquoIT 업무를 벗어난 IT 담당자가 되고 싶다 서버를 없앨 것이다 직원들은 자신

의 컴퓨터를 가져올 수 있다 아니면 크롬북(Chromebook)을 사줄 것이다 항상 준비와

업데이트가 되어 있고 안전한 가상 데스크톱을 이용하게 된다 내가 걱정할 부분은 인터

넷 연결뿐이다rdquo고 말했다 그는 2년 내에 자신의 꿈을 실현시킬 계획과 희망을 갖고 있다

새로운 투자 없이도 기존 인프라스트럭처 지출을 이용해 클라우드로 이전할 수 있는 경

우가 많다 민톤은 ldquo클라우드로 이전을 하면 기존의 내부 기반 기술 지출이 줄어든다 서

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버와 스토리지 시스템 대신 클라우드 기반을 구입하는 것이

기 때문이다rdquo고 설명했다

그러나 예외도 있다 클라우드 시스템 덕분에 용량을 높이

고 유지보수 필요성을 낮춰 가장 큰 이익을 얻게 될 중소기

업은 클라우드 이전 예산을 증액할 필요가 있다 새로운 지

출이 필요할 수 있는 것이다

3 비즈니스 애널리틱스(Business Analytics)

빅데이터 또한 계속해서 lsquo빅 딜rsquo 자리를 유지하고 있었다

조사 대상의 약 38는 2015년 동안 분석 데이터 마이닝

BI(Business Intelligence) 투자를 위한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라고 대답했다

가트너 영국 지사의 리차드 고든 애널리스트는 ldquo2015년 IT 지출의 테마는 디지털 비즈니

스다 따라서 애널리틱스 등을 대상으로 한 지출이 증가할 것이다 고객과 소셜 미디어에

서 많은 데이터가 생성되고 있다 또 사물인터넷이 배치되면서 고객 정보가 더 증가할 전

망이다 기업들은 이들 정보에서 가치를 창조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rdquo라고 말했다

조지타운 대학의 데이비스는 빅 데이터의 가치 분석을 활용하는 방법을 막 이해하기 시

작한 단계라고 설명했다 조지타운 대학은 2015년에 엔터프라이즈 CRM 프로젝트를 추진

하기 위해 자원과 재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블랙보드(Blackboard Inc)

의 BI 및 애널리틱스 플랫폼 투자가 포함돼 있다

데이비스는 블랙보드 툴을 이용하면 학부 등록부터 졸업한 이후까지 학생들의 데이터

를 추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ldquo이들 데이터세트를 이용해 학부생들이 졸업할 때까지 활동과 인맥을 파악할 수

있다 졸업 후에도 커리어를 추적 이들이 대학에 기부 등으로 공헌을 할 수 있는지 판단

할 수 있을 것이다rdquo라고 기대했다

4 애플리케이션 개발

모바일 앱 등 애플리케이션 개발 업그레이드 교체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비율 또

한 38가 넘었다 전시회 서비스 회사인 하그로브의 스나더윈은 2015년 IT 예산에서 가

장 큰 30를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객들은 하그로브의 웹사이트를 방문해 전시관의 카펫 설치 좌석 배치 인력 지원을 주

문 또는 요청한다 스나더윈은 ldquo3년된 고객 앱을 쇄신할 시기가 됐다rdquo고 설명했다

스나더윈은 새 앱을 개발하고 더 많은 기능을 추가하고 윈도우 8의 모던 인터페이스를

갖추도록 업그레이드를 할 계획이다 이를 다른 회사에 맡기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스

나더윈은 ldquo내부에서 처리할 수 없는 부분도 있다 따라서 상당수를 아웃소싱 할 계획이다rdquo

고 설명했다

플로리다 선라이즈(Sunrise) 소재 주택 보증 서비스 회사인 크로스 컨추리 홈 서비스

(Cross Country Home Services)는 새로운 비즈니스 추진 고객 채널 구현을 위해 IT 예

산을 10-15 증액할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기존 서비스와 신규 서비스를 위한 모바일

CIO Korea 7

앱 개발을 우선시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현재도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이 회사의 종합 주택 관리 웹사이트인 lsquoTotal-

Protectcomrsquo을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 회사의 조엘 스티겔페스트 CIO는 기존 모바일

앱과는 다른 경험을 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ldquo우리는 고객들이 모바일 기기로 등록

을 하고 보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투자할 계획이다rdquo고 설명했다

5 무선모바일

컴퓨터월드의 2015년 전망 조사에 따르면 모바일은 2015년 가장 많은 예산이 집행될

상위 5개 부문 중 하나였다 RFID 기술 원격 접속 툴 와이파이(Wi-Fi) 모바일무선

기기 MDM(Mobile Device Management) 시스템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비율이 약

35에 달했다

민톤은 ldquo현재는 기기 자체에 투자가 많지만 앞으로는 인프라스트럭처와 고객 애플리케

이션 개발에 대한 투자가 증가할 것이다rdquo라고 말했다 기업들은 또 BYOD 프로그램을 지

원하는 기술에도 투자할 전망이다 모바일로 내부 시스템에 안전하게 접속하는 시스템이

중심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lsquo최종 명단rsquo에서 누락된 기술

지출이 증가하는 기술이 있으면 감소하는 기술이 있어야 한다 컴퓨터월드의 2015년 전

망 조사에서 감소하는 분야로 가장 많이 언급된 기술은 하드웨어였다 서버 데스크탑 노

트북 컴퓨터 기타 장비 등의 투자를 줄이겠다고 대답한 기업이 24에 달했다

IT 운영 아웃소싱이나 시스템의 클라우드 이전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19는 레가시

(기존) 시스템 현대화나 교체를 늦출 계획이라고 대답했으며 16는 데이터센터 통합 및

최적화 지출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조지타운 대학의 데이비스는 ldquo우리는 내부 인프라스트럭처와 데이터센터에 대한 지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 효율적이면서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클라우드 솔루션 등의

기술을 활용하기 원한다rdquo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다수 회사들은 당분간 하드웨어에 계속 투자를 할 계획이다 민톤은 IT 예산의

70-80가 유지보수 등에 사용될 것으로 추정하면서 ldquo지금 당장 모든 것이 클라우드로 이

전되지는 않을 것rdquo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ldquo클라우드로의 여정이 완료되기까지 10년은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dquo고 설

명했다 IDC는 내년도 하드웨어 관련 지출이 상반기에 소폭 증가하고 그 이후 감소할 것

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lsquo빡빡한rsquo 예산으로 내부 서버 및 스토리지 시스템 업그

레이드가 늦어진 회사가 많았다는 이유에서다

IDC에 따르면 PC와 데스크톱 지출도 이와 비슷한 궤적을 형성할 전망이다 민톤은 ldquo내

년도 PC 출하량이 일시적으로 소폭 증가했다 이맘때쯤 다시 하락할 것rdquo이라고 전망했다

온-프레미스(내부) 소프트웨어 투자도 하락할 것으로 분석된다 조사 대상의 15는

ERP 및 CRM 시스템 개별 애플리케이션 웹 서비스 및 서비스 지향형 아키텍처 오픈소

스 툴 운영 시스템 e비즈니스 소프트웨어 콘텐츠 관리 툴에 대한 지출을 삭감할 것이라

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고 대답했다

다음은 지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공동 4

위의 기술들이다 14는 이메일 인스턴트 메시

징 텔레포니 화상회의 등 통합 커뮤니케이션 기

술에 대한 지출을 줄일 예정이라고 대답했다

또 NAS(Network Attached Stroage) 및

SAN(Storage Area Network) 등 스토리지 지출

을 줄이겠다고 대답한 비율도 동일한 14였다

여전히 중요한 비용 절감

많은 기업들이 내년도 IT 지출을 증액할 계획이라고 대답했지만 가장 우선시하는 주제

는 비용 억제라고 대답한 비율도 53에 달했다 다음 순위는 비즈니스 프로세스 자동not화

(조사 대상의 47) 기존 기술 투자 최적화(조사 대상의 44)였다

예를 들어 노스캐롤라이나 샬럿(Charlotte) 경찰서는 1000명의 경찰관들에게 지급할

바디 카메라(Body Camera)를 구입하기 희망하고 있다 이는 전국의 경찰서들 사이에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기기이다

하지만 샬럿 시의 제프 스토발 CIO는 바디 카메라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스토리지 네트

워크 하드웨어 유지보수에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스토발은 ldquo이 정도의 투자를 위해서는 다른 부문의 지출을 줄여야 한다 따라서 우선순

위 책정이 필요하다 시에 중요한 부분 특정 개별 부서에 중요한 부분을 파악해야 한다rdquo

고 말했다

샬럿 시는 2015년 6월 30일로 종료되는 회계 연

도 동안 IT 예산을 13 증액했지만 이후에는 예

산을 증액 또는 삭감하지 않을 계획이다 스토발

은 2015년 하반기 동안 시 정부 산하 각 부서의

IT 프로젝트 지출이 투명한지 파악하고 이 지출

이 시 정부의 우선순위와 일치하도록 만든다는 계

획을 갖고 있다

스토발은 ldquo시 정부 관리자들이 우선순위를 투명

하게 논의해야 한다 과거 lsquo폐쇄적인rsquo 우선순위 논

의와는 차이가 있다rdquo고 강조했다

투명하고 열린 예산 커뮤니케이션

매릴랜드 하노버(Hanover) 소재 IT 서비스 및 리쿠르팅 인재 관리 회사인 TEK시스템

스(TEKsystems)의 제이슨 헤이먼 시장 조사 담당 매니저 또한 IT 지출 분석이 lsquo열린rsquo 커

뮤니케이션의 중심이라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C급 임원 모두가 조직의 우선순위를 논의한 후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활용할 툴을 결정해야 한다 애플리케이션을 선정하고 나면 모든 사람이 책임을 질 사람

CIO Korea 9

과 기술을 지원할 방법을 합의해야 한다

그는 그러나 현업 부서들이 임의로 자신들이 사용할 시스템을 구매한 다음 갑자기 IT

에 ldquo이 시스템을 다른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야 한다rdquo고 요청하곤 한다는 점을 언급했다

헤이먼은 ldquo이는 지원과 기술 문제를 초래한다rdquo라며 결국 비즈니스 부서들과의 커뮤니케

이션과 투명성 확보로 귀결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조직의 모든 임원들이 앞으로의 계획 목표 투자할 애플리케이션을 논의한 후 한

목소리를 내야 하며 ldquo이를 통해 가장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rdquo라고 말했다

스나더윈은 크게 증액된 IT 예산안을 하그로브 경영진에 제출할 계획이지만 현실 또한

수용하고 있다 IT 예산을 20 증액하기 희망하는 스나더윈은 ldquo실제는 10 정도 증액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rdquo고 말했다

그러나 이것이 그의 낙관론을 해치지는 않는다 그는 ldquo나는 단순한 기기가 아닌 고객들

을 위한 기술의 유즈케이스 예상 매출액을 제시할 계획이다rdquo고 말했다 제대로만 하면 기

술과 매출이 한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믿음이다 스나더윈은 ldquo전시회 사업에 관해 빗

대어 말하면 lsquo쇼(전시회)는 계속되어야 하는 것rsquordquo이라고 말했다

IT 외부의 혁신 예산 증가

한편 IT 리더들이 자신의 혁신 전략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지만 현

재 대기업을 중심으로 많은 기업들에서는 IT 외부의 혁신 지출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가트너의 고든은 IT 부서 밖에서 지출되는 IT 예산의 비율이 대기업의 경우 30에 달하

며 앞으로 몇 년 이내에는 50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현업 부서가 IT를 우회

제품과 서비스를 더 빨리 전달할 수 있는 기술을 자체 조달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IT 부서가 기술 통제력을 상실하고 어쩌면 혁신을 위한 예산을 더 적게 배정받는 문

제로 이어질 수 있다

가트너는 조직이 lsquo전통적인rsquo 속도와 lsquo민첩한rsquo 속도의 IT 모두를 필요로 하는 lsquo바이모달

(bimodal) ITrsquo로 나아가는 현상의 일부로 이른바 lsquo음지의 IT(shadow IT)rsquo 현상이 발생하

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전통적인 IT는 효율성과 안전성 승인 기반의 거버넌스 비용 효율성을 중시한다 반면

민첩한 IT는 프로토타이핑(시제품 및 서비스 구현) 지원 반복 개발 빠른 전달 프로세스

에 기반한 지속적인 거버넌스 비즈니스 가치에 초점을 맞춘다

가트너는 이들 두 단계의 IT를 모두 갖춘 기업들이 성과를 일궈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각각을 지원할 인력 프로세스 툴도 있어야 한다 고든은 ldquo이런 이중화를 위해서

비즈니스 전반에 IT 프로젝트를 확산시킬 필요성이 있는 경우가 많다rdquo라고 설명했다

10 CIO Korea

마틴 슬로미니스(Martin Slominis) CIO는 문제 하나를 갖고 있었다 많은 IT 임원

들에게 lsquo친숙한rsquo 문제다 바로 사용자가 IT 부서에 요구하는 사항을 만족시킬 역량

이 IT 직원들에게 없다는 문제였다

그래서 그는 기술자들이 가장 잘 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기술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다 더 구체적으로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하는 것이었다

디트로이트 소재 웨인 주립대학 의료그룹(WSUPG Wayne State University Physi-

cian Group)의 경영 정보 시스템 담당 부사장인 슬로미니스는 ldquo클라우드를 이용해 쉽게

자원을 확장할 수 있었다rdquo라고 말했다

그의 부서는 몇 년 전 비용을 절감하고 민첩성을 높이고 유연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처

리해야 할 유지보수 업무를 줄이기 위해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하기 시작했다

슬로미니스가 추구한 것은 작은 개선 정도가 아니었다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필요했다 그래서 초기에 조직의 미션 크리티컬 시스템인 과금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클라

우드로 이전시켰다 현재 20여 앱 가운데 약 25가 클라우드에 기반을 두고 있다

클라우드로 이전을 하면서 편익이 발생했다 비용을 절약했고 IT직원 60여 명의 업무

처리 속도와 대응성이 높아졌다

슬로미니스는 여기에 힘입어 (전부는 아니지만)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

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비용 보안 관련 요건 민첩성 필요 수준 시스템 확장 필요성 등

을 판단하고 있다 현재는 이런 평가 과정을 통해 SaaS 온프레미스(내부) 앱 IaaS로 구

성된 하이브리드 환경이 구축된 상태다

WSUPG의 사례는 많은 선도 기업들의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 사례를 대변한다 온프레

미스와 클라우드 서비스가 섞여 있기는 하지만 클라우드를 IT 운영 및 협업 부서의 운영

대체안으로 간주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물론 클라우드 옹호자들의 주장보다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있기는 하다

가트너의 데이빗 미첼 스미스는 클라우드 이전 현상에 대해 lsquo증가형rsquo이라고 주장한다 그

는 ldquo클라우드는 양자택일이라는 통념이 있다 그러나 양자택일이 아니다 워크로드와 애플

리케이션을 점진적으로 이전시키는 방식이다 모든 것을 클라우드로 이전시키는 것이 아

니다rdquo고 말했다

기업들은 초기와 달리 비용 절감 등 단순한 목표 이상을 추구하고 있다 탄력성 확장

성 셀프 서비스 등 클라우드의 특성이 기업에 큰 이익이 될 수 있음을 인식하기 시작한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드디어 변화하는 인식hellip

2015년 더욱 긴요해질 클라우드 컴퓨팅Mary K Pratt | Computerworld

Global Trend

CIO Korea 11

것이다

스미스는 ldquo클라우드가 비용을 절약해줄까 시간

이 지나면서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

나 현재 사람들이 클라우드를 찾는 이유가 비용 절

감에만 있지는 않다 민첩성 등 다른 장점도 추구

한다rdquo고 말했다

이는 많은 엔터프라이즈 IT 부서들이 클라우드

를 더욱 중시하게 된 이유 중 하나다

클라우드가 점차 보편화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

지만 스미스는 업계의 모든 IT 부서가 동일한 수

준으로 IT 운영을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것은 아니

라고 설명했다 IT 운영의 상당 부분을 클라우드

로 이전하는 IT 부서가 있는 반면 거의 이전을 하

지 않는 부서도 있다

스미스에 따르면 심지어 클라우드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구성하는 개념에 대한 정

의도 기업마다(IT 리더마다) 다르다

컴퓨터월드의 2015년 전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클라우드 컴퓨팅이 증가하고 있지

만 엔터프라이즈 IT 지형을 지배하지는 못하고 있었다 5~6월 194명의 IT 임원들을 설

문조사 한 결과에 따르면 현재 일부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했으

며 앞으로 더 많은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비율은 25 일부 이전을 했지만 추가적

인 계획은 없다고 밝힌 비율은 10였다

또 14는 문서 스토리지 이메일 캘린더 툴을 클라우드로 이전했으며 9는 데이터

센터 정부 또는 일부와 네트워크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이전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미션 크리티컬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한 비율은 7에 불과했다

현재 IT 부서가 가장 중요하게 추진하고 있는 기술 프로젝트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꼽은

비율은 조사 대상의 17였다 또 18는 향후 3~5년 이내에 조직에 가장 큰 영향을 줄 lsquo파

괴적 기술rsquo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지목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신중한 접근

조셉 영 또한 향후 클라우드 컴퓨팅이 핵심 기술 중 하나로 자리를 잡을 것이라는 점에

동의하는 인물이다

3D 프린팅과 전자 산업용 제품 조립에 사용되는 벤치 툴과 기구를 생산하는 글로벌 회

사인 OK 인터내셔널(OK International)의 IT 디렉터인 영은 ldquo현재 적극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rdquo고 말했다 영이 책임진 IT 부서는 캘리포니아 가든그로브

본사 중국 공장 영국 유통 시설의 사용자 260여 명을 지원하고 있다

이 회사는 웹사이트와 온라인 상점을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 클라우

드로 이전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기반 툴인 오피스 365를 도입하고 있는 단

계다 여기에는 이 소프트웨어 벤더의 엔터프라이즈 E3(Enterprise E3) 제품 도입도 포

1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함된다

영은 또 OK 인터내셔널의 백업 데이터를 마이

크로소프트 클라우드 플랫폼인 애저(Azure)로 옮

기고 있다고 말했다 영은 다른 IT 리더들처럼 클

라우에는 관리 및 인프라스트럭처 관련 비용 절감

긴급 복구 능력 확장성 및 민첩성 구현 등의 장점

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ERP와 문서 관리 시스템은 계속 내부에

유지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 해 이들 시스템

을 운영하기 위한 하드웨어에 투자했다 또 모든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이동시킬 만한 네트워크 대

역을 갖고 있지 않다 이 밖에 경영진이 미션 크리

티컬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시키는 것을 주저하고 있기도 하다 보안과 응답 시

간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장벽들이 낮아지고 있는 중이다 OK 인터내셔널은 최근 네트워크 기능과

용량을 업그레이드했다 ERP와 문서 관리 시스템까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 것이다

게다가 벤더들이 시스템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유지할 수 있음을 계속 입증해 보이고 있

다 또 계약서에 이런 부분들을 추가시키고 있다 임원들의 의구심을 조금씩 해소시켜가

고 있는 셈이다

영은 ldquo입증이 됐다 지금은 대다수 기업들이 이를 문제로 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rdquo

라고 말했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제임스 스테이튼 애널리스트는 영의 접근 방식에 대해 시장의 사용

자 조직들이 도입한 전략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ldquo모든 IT 기술이 대다수 사람들의

예상보다는 더디게 움직인다 클라우드 역시 마찬가지다rdquo라고 말했다

포레스터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클라우드에 기반한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의

비율은 전체의 20 미만에 불과하다 그러나 더 최근 발표된 lsquo포사이츠 소프트웨어 서베

이(Forrsights Software Survey)rsquo에 따르면 엔터프라이즈 IT 리더들이 처음으로 새로운

소프트웨어 조달시 SaaS 제품을 우선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클라우드를 우선시 하

는 사고방식이 정착되고 있다는 증거다

클라우드에 대한 신뢰도 향상

클라우드로 이전 중인 앱의 종류는 기업들이 현재 갖고 있는 생각과 미래의 방향을 더 자

세히 알려준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클라우드로의 이전을 꺼린 핵심 애플리케이션이 많았

다 보안과 통제 문제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는 비록 미션 크리티컬 앱의 경우 계속 내부에

유지하고 있지만 HR 관련 등 많은 중요 앱을 클라우드로 이전해 운영하고 있다

또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이전하지 않기로 결정한 경우에도 그 이유가 클라우드 기술에

대한 걱정이 아니라 복잡한 이전 과정 때문인 사례가 많다

CIO Korea 13

스테이튼은 ldquo클라우드가 준비되지 않아서 이전을 꺼리는 것이 아니다 애플리케이션의

아키텍처 자체가 클라우드로의 이전을 어렵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rdquo고 설명했다

상시 동일한 자원을 소비하는 정적인 애플리케이션도 내부에 유지하는 비율이 높다 클

라우드로 이전해도 큰 장점이 없다고 판단한 기업들이 많기 때문이다

스테이튼은 ldquo결국 모든 이들이 하이브리드를 추구할 것이다 정적인 호스팅 PPU(Pay

Per Use) 더 나아가 코로케이션(Colocation)로 구성된 환경이다rdquo라고 말했다

콘스텔레이션 리서치의 홀거 뮬러 애널리스트도 여기에 동의했다 그는 ldquo모든 부분이 성

숙했다 준비 상태 시기 서비스가 문제일 뿐이다rdquo라고 설명했다

보안 문제 고도로 고객화된(맞춤화된) 소프트웨어 시스템의 복잡성 등이 계속해서 클

라우드 도입을 방해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들은 클라우드 컴퓨팅에 무시하기 힘든 장점이

많다고 판단한다 어쩌면 진짜 문제는 이런 장점들을 활용해 변화를 구현하는 방법이다

뮬러는 ldquo클라우드라는 디지털 변화로 나아갈 때 직면하는 진짜 도전 과제는 베스트 프

랙티스가 부족하다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새로운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하는 방법에

관한 베스트 프랙티스를 개발할 수 있는 기업은 시장에서 스스로를 차별화 할 수 있다rdquo라

고 강조했다

몇몇 IT 리더들은 이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을 철학 또는 패러다임의

변화로 간주하고 있다 IT 부문이 기업에 기여하는 구조를 재정립하는 패러다임의 변화로

예측된 혼란을 위한 조언

클라우드로 이전했을 때 큰 장점 중 하나는 IT 인력들을 단

조로운 유지보수 작업에서 해방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

나 경험 많은 IT 리더들은 클라우드 컴퓨팅이 가져올 편익을

완전히 실현하기 위해서는 변화 과정을 잘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WSUPG는 클라우드 이전에 박차를 가했을 때 이

런 교훈을 터득했다

경영 정보 시스템 담당 부사장인 마틴 슬로미니스는 ldquo내

부 직원들의 벤더 관리 및 프로젝트 관리 능력을 단계적으로

향상시켜야 했다rdquo고 말했다 그는 프로젝트 매니저들을 계약

직으로 채용했다가 이후 일부를 정식 직원으로 다시 채용했

다 또 개발자들을 관리했던 매니저로 하여금 벤더를 관리하

도록 만들었다

OK 인터내셔널의 조셉 영 IT 디렉터도 클라우드로 이전을

하면서 팀의 시간과 역량을 집중 투자할 대상을 바꿔야 했

다 그는 ldquo클라우드로 이전하면서 현상 유지보다는 전략적인

역할과 지식 기반 업무에 더 중점을 둬야 했다rdquo고 설명했다

그의 팀은 결과적으로 사용자와의 관계 구축에 더 많은 시

간을 투자할 수 있게 됐다 비즈니스 목표를 발전시키는데 도

움이 된 부분이다 그는 ldquo유지보수 업무를 줄어들고 전략적인

업무 신기술 도입 업무가 증가했다 더욱 도전적이지만 더 많

은 가치가 창조되는 업무이다rdquo고 설명했다

영은 직원들의 커뮤니케이션 프로젝트 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한 트레이닝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제임스 스테이튼 애널리스트는 IT 리더

들은 클라우드로 이전을 할 경우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직

원들을 재배치하고 일부 시스템과 운영에 대한 통제권을 넘

겨주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접근법을 바꿔 내부에 계속 유지

하는 부문에만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테이튼은 ldquo책임을 공유한다는 개념을 이해해야 한다 외

주 파트너를 신뢰하면서도 내부에서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

는 공백을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rdquo라고 말했다

1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GE(General Electric) 의 IT 부문 COO로 회사의 클라우드 프로젝트를 추진한 크리스

드럼굴은 ldquo클라우드를 단순한 기술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우리는 이를 기술보다

더 깊은 개념으로 간주한다 클라우드는 IT와 비즈니스의 운영 모델이다 우리는 운영 방

식을 바꿀 방법을 찾고 있다rdquo라고 말했다

그는 GE 내부의 서버에서 계속 유지를 하는 것이 합리적인 애플리케이션(진짜 온프레미

스 솔루션)이 있다는 점에 동의했다 GE가 제트 엔진 테스트에 사용하는 데이터 분석 툴이

여기에 해당된다 분당 테러바이트급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애플리케이션이기 때문에 외부

로 데이터를 전송하는데 많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복잡성 보안과 가용성 문제 등 다른 이유로 내부에 유지하고 있는 비즈니

스 기능들은 향후 클라우드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그는 전했다

이전하기 힘든 앱들

GE는 지난 몇 년 동안 퍼블릭 클라우드를 우선시하는 사고방식을 도입했다 그리고 지

난 12-18개월 사이에 이런 철학이 정착됐다

드럼굴은 ldquo우리는 거의 매번 퍼블릭 클라우드를 먼저 선택한다 퍼블릭 클라우드 모델이

종착지가 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 종착지에 도달하지는 못했다 이런

이유로 내부 솔루션 하이브리드 솔루션 일부를 유지하고 있다rdquo고 말했다

클라우드로의 이전이 가장 힘든 툴은 고객화된 상용 소프트웨어 툴이다 새로 출시된 애

플리케이션의 경우 클라우드를 우선시하는 철학을 적용하기가 가장 쉽다 이전과 관련된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전하기 힘든 시스템도 이전을 했을 때 장점이 많은 경우가 있다 먼저 클라우

드 컴퓨팅의 일반적인 장점들이 구현된다 쉽게 확장 및 축소를 하고 사용자에게 더 빨리

새로운 기능성을 전달하는 유연성과 민첩성 접근성 같은 장점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는

다 클라우드로 이전을 하면 IT 인프라스트럭처를 평가해 운영을 효율화 할 수 있는 기회

가 생긴다

드럼굴은 ldquo특히 애플리케이션을 조사할 기회를 준다 필요 없는 부분이 있는지 발견할 수

있다rdquo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드럼굴의 팀은 이미 여러 시스템을 폐기하거나 통합했다

이런 편익들이 클라우드로의 이전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드럼굴은 ldquoIT 관련 비용 절감

을 넘어서는 편익이 있다 애플리케이션과 기술에 관한 사고방식을 바꾸는 것이 진짜 장

점이다 우리가 클라우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rdquo라고 강조했다

CIO Korea 15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2015년 빅데이터와 분

석은 스마트 데이터로 발전한다 또 더욱 많은

기업들이 기계에서 생성되는 머신 데이터의 가치를 이

해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된다 즉 닥치는 대로 데이

터를 수집하기보다는 실제적인 정보를 확보하기 위해

가장 관련성이 높은 데이터를 수집하는데 초점이 맞춰

질 전망이다

lsquo많은 데이터rsquo보단 lsquo스마트 데이터rsquo로

가트너의 애널리스트인 이안 베르탐은 불과 몇 년 전

만 하더라도 고객이나 직원의 데이터를 가능한 많이 수

집하는 기업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금은 물론 앞으로는 기업이 추구하는 비즈

니스 성과와 관련이 있는 부분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예를 들어 여성 란제리 브랜드인 빅토리아 시크릿(Victoriarsquos Secret)은 남편과 남자

친구 애인이 사랑하는 사람이 원하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아내나 여자친구가 특정

제품을 검색하거나 관심을 보일 때 이를 알려주기 위해 lsquo스마트rsquo 데이터를 이용하고 있다

소비자로부터 많은 데이터를 수집할 필요는 없다 그 보다는 휴대폰 번호를 통해 연관성

을 찾고 첨단 상황 인식 기술을 이용하는 편이 더 낫다

베르탐은 ldquo빅토리아 시크릿은 사람들이 파트너의 행위와 연결해 제품을 구매하는 기회

를 높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관련성 있는 정보를 수집하는 것만으로도 이런 행위 연결

에 도움이 된다 비즈니스 성과에 더 초점을 맞추고 관련성이 높은 데이터를 수집하며

과거에는 확보하지 못했던 통찰력을 주는 데이터를 추구하고 있다는 의미다rdquo고 설명했다

IoT와 웨어러블 기기가 만들어내는 머신 데이터

사물인터넷과 웨어러블 기기가 부상하면 기업들이 이용할 수 있는 머신 데이터가 더 많

아진다 가능한 많은 정보와 통찰력을 획득하기 위해 머신 데이터를 인간이 생성하는 데이

터와 통합해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기업들이 늘어날 것이다

하지만 IBRS의 어드바이저인 존 베틴은 ldquo당장 내년에 기업들이 머신 생성 데이터를 추

출해 이용하는 프로젝트가 많을 것 같지는 않다rdquo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향후 몇 년 이내에

2015년 전망 ldquo대용량 데이터보단 스마트 데이터에 주목rdquoRebecca Merrett | CIO Australia

Global Trend

1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이런 프로젝트들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ldquo많은 머신 데이터를 입수하고 교통망 분산형 발전 및 공급 의료 비재생 자원

의 재사용 산업 자동화 농업 등에 있어 복잡한 최적화 문제를 해결할 때 빅데이터의 잠재

력이 실현될 것이다 빅데이터는 머신 생성 데이터에 기반을 두고 있는 모든 경제 부문의

새로운 자동화 파괴적인 혁신의 형태로 가시화 된 혜택을 가져올 전망이다rdquo고 분석했다

포레스터의 팀 쉬에디는 2015년에는 머신 생성 데이터의 증가와 더불어 해킹 공격이나

프라이버시 침해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쉬에디는 ldquo향후 12개월 동안 해킹이나 프라이버시 문제 등 보안 문제나 도전에 직면하

는 기업들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통제하지 못하는 모바일 앱과 빅데이터를 어떻

게 안전하게 유지할 것인가 중요한 부분만 암호화 할 것인가 아니면 모든 부분을 암호

화 할 것인가 누구도 믿어서는 안될까 집단 등을 기준으로 신뢰를 가정하는 것이 아닌

확인된 경우만 신뢰하는 것이 새로운 보안 모델일까 이런 새로운 모델이 도입되기 시작

할 수도 있다rdquo고 말했다

빅데이터 가치 입증 시작

IBRS의 어드바이저인 가이 크랜스윅은 빅데이터 열풍이 2015년에도 쉽게 잦아들지 않

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ldquo2015년은 빅데이터와 분석에 실망스러운 한 해가 될 수도 있다 빅데이터에 대한

압력과 토론 과대 선전이 많았지만 그 가치가 미미하고 처음부터 신중하게 접근하지 않

는다면 그 가치가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장소를 파악하

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빅데이터 역시 많은 기술 사이클처럼 처음에는 큰 가치가 창조되지

않았다가 진정한 목적을 파악한 이후에 가치가 실현될 것이다rdquo고 말했다

베르탐은 내년에는 일단 빅데이터에 대한 환상이 깨진 후 기업에 가치가 입증된 기술로

변모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르탐에 따르면 2015년 동안 빅데이터와 분석에 대한 전략적인 투자 수익이 미미한

정도에 그치는 기업들이 많을 전망이다 그러나 이는 단순한 열풍보다는 더 의미 있는 무

언가로 발전하기 시작한다는 의미다 그는 ldquo내년에는 가치 구성 요소가 더 구체적으로 바

꿀 것이다rdquo고 말했다

베틴은 내년에는 빅데이터와 분석에 대한 의구심이 커질 것이라도 내다봤다 마케팅과

영업에 빅데이터를 이용하려 시도한 기업들이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성과를 확인할 것이

기 때문이다

개인화된 마케팅으로

여론조사 기업인 TNS호주지부의 전무 이사인 알리스테어 리스우드는 ldquo소비자가 행동

하고 구매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개인화된 마케팅을 실현시키지 못한 기업들이 많다고 지

적했다

그는 ldquoB2C 분야의 분석은 더 개인화 될 필요가 있다 당장 내년부터 그렇게 되어야 한

다 기존 소매업체와 제조업체가 개인화된 분석을 구현하지 못할 경우 이 분야에 뛰어들

CIO Korea 17

신생 회사들이 이 분야에 뛰어들어 그들을 위협할 것이다 수퍼마켓에서 자신에게 맞는 특

별 할인을 받은 경험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조금 더 정교화된 타깃 마케팅을 경험했을 수

도 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빅데이터와 분석이 충분한 정도로 구현되지 않았다고 생각

한다rdquo고 말했다

또 ldquo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하면 기업들은 내가 원하는 것을 절반 정도만 제공하고 있다

기업은 lsquo나rsquo라는 소비자를 잘 알고 있는 것처럼 가장할 충분한 정보를 갖고 있는데도 이미

구식이 된 방법으로만 판매하려 시도하려는 경향이 있다rdquo고 덧붙였다

기업 IT 책임자를 위한 글로벌 IT 트렌드와 깊이 있는 정보

ITWorld의 주 독차층인 기업 IT 책임자들이 원하는 정보는 보다

효과적으로 IT 환경을 구축하고 IT 서비스를 제공하여 기업의 비즈

니스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정보입니다

ITWorld는 단편적인 뉴스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업계 전문가

들의 분석과 실제 사용자들의 평가를 기반으로 한 깊이 있는 정보

를 전달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설문조사와

사례 분석을 진행하고 있으며 실무에 활용할 수 있고 자료로서의

가치가 있는 내용과 형식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특히 IDG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확보된 방대한 정보와 전세계

IT 리더들의 경험 및 의견을 통해 글로벌 IT의 표준 패러다임을 제

시하고자 합니다

테 크 놀 로 지 및 비 즈 니 스 의 사 결 정 을 위 한 최 적 의 미 디 어 파 트 너

1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IDG Deep Dive2015년 IT 전망 보고서

현시점에서 앞날을 전망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올 한해 인기를 끌었던 기

업 기술은 지난해 예상하지 못했던 것들이 상당수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과거에

비해 기술 변화의 속도가 훨씬 빨라졌다는 점이다

그 덕분에 기업의 미래 기술에 관해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는 것은 무의미해졌다 자바

스크립트의 승리 새로운 신원 보안 기술 최신 메모리의 등장 기업 개발자의 높은 지위

를 비롯한 작년에 언급한 기술 트렌드는 이미 한물갔다 이제 새로운 트렌드를 예언해볼

시간이다

1 퍼블릭 클라우드 lsquo우뚝rsquo

올해 IaaS와 PaaS가 등장한 덕분에 퍼블릭 클라우드에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배

치하고 테스트하기가 한결 수월해졌다 현재 모든 주요 퍼블릭 클라우드는 통합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AWS(Amazon Web Services)는 현재 여러 PaaS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모든 것을 기업 내부에 배치하고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이 많

이 들고 기술이 복잡하다는 이유로 침체기를 겪고 있다 클라우드 혁신을 통해 기업 기술

이 발달하고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기술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을 수 있는 기업이 있을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규제라는 장애물과 매몰 비용을 제쳐놓고 퍼블릭 클라우드로 재빨리

이행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어쨌든 최신 상태를 유지하는 일은 기업들이 아닌 퍼블

릭 클라우드 제공업체들의 몫이 되었다 물론 마이그레이션(Migration)에 시간이 소요되

지만 GE 같은 기업들은 이미 공개적으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 컨테이너의 무한한 잠재성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도커(Docker)로 애플리케이션을 패키지

화하면 리눅스 커널에 내장된 컨테이너 안에서 구동할 수 있다 이는 가상 머신 대신에 가

벼운 패키지를 이용한 것으로 진정한 의미의 애플리케이션 이식성을 의미한다 대다수는

앱 개발에서 벗어나 앱 실행을 테스트하는 데 도커를 사용한다고 이야기하는데 개인적으

로는 현재 업무에서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앱을 클라우드로 옮길 때에도 사용될 수 있다

고 생각한다

패키지화된 단일 앱을 컨테이너 간에 옮기기는 쉽지만 여러 컨테이너가 관련된 복잡한

앱은 훨씬 어렵다 여기에서 도커가 개입하게 된다 도커 관리와 조직화 도구는 다양한 컨

2015년 기업 분야 기술 동향 9가지Eric Knorr | InfoWorld

Global Trend

CIO Korea 19

테이너에서 많은 구성요소를 운용하면서 복잡한 앱을 모으고 옮기는 데 도움된다 주요 프

로젝트로는 쿠베르네테스(Kubernetes) 메소스(Mesos) 스택엔진(StackEngine)등이 있

으며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oogle Cloud Platform)과 AWS(Amazon Web Services)

는 2014년 11월 자체 컨테이너 관리 시스템을 추가했다

3 마이크로서비스(Microservice) 아키텍처

최신 웹 및 모바일 앱 개발에 있어서 개발자들은 처음부터 모든 것을 작성하기보다는 서

비스를 이용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이런 서비스를 마이크로서비

스라 부르며 대규모 애플리케이션을 구성할 수 있도록 제작된 단일 목적의 API에 접근할

수 있는 앱을 의미한다 도커는 패키지화와 이를 배포할 수 있는 편리한 방법을 제공함으

로써 마이크로서비스 트렌드를 가속화했다

10 년 전의 SOA 트렌드를 떠올려 본다면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가 좀 더 친숙하게 느

껴질 것이다 주된 차이점은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가 기업 설계자의 관점보다는 개발자

의 관점에서 바라보기 때문에 서비스가 더욱 세분화된다는 점이다 또한 서비스 간의 커

뮤니케이션은 더욱 단순하다 JSON이 XML을 대체하고 REST가 SOAP를 대체하며 대

형 미들웨어(Middleware)는 포함되지 않는다

4 리퀴드 컴퓨팅(Liquid Computing)

인포월드의 주필 갤런 그루먼은 스마트폰에서 노트북과 태블릿을 거쳐 데스크톱으로 이

동할 때 상태를 저장할 수 있는 개인용 기기 사이의 임시 네트워킹의 효과를 설명하기 위

해 ldquo리퀴드 컴퓨팅rdquo이라는 표현을 고안했다

예를 들어 회의 중에 태블릿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수정하면 사무실에 돌아갔을 때 데스

크톱에서 수정된 프레젠테이션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그 첫걸음이 OS X 요세미티(Yo-

semite)와 iOS 8의 핸드오프(Handoff) 기능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또한 자체 생태

계를 강화하기 위해 이와 유사한 체계를 개발하고 있으며 삼성 또한 최근에 이와 관련된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발표한 바 있다

5 멀티클라우드(Multicloud) 관리

클라우드는 크고 복잡한 플랫폼이다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을 진행할수록 특수한 기

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며 퍼블릭 클라우드는 다른 누군가가 소유하고 운영하는 플랫

폼에 갇히게 된다 대기업들은 대부분 바구니 하나에 모든 계란을 보관하는 것을 꺼리기

때문에 멀티클라우드 관리를 필요로 한다

복수의 플랫폼에서 배치를 관리할 수 있는 도구가 얼마 전 등장하여 인기를 얻고 있다

구글 벤처스(Google Ventures)가 지원하는 멀티클라우드 관리 스타트업인 클리커(CliQr)

는 어떤 클라우드에서 어떤 작업부하를 운용할지 동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

만 대다수의 경우 라이트스케일(RightScale) 등의 다른 도구를 이용해 클라우드 사이에

서 자원과 비용을 관리하고 최적화할 수 있다

20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6 엔드포인트 보안 혁신

시스템 패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않은 사용자들이 연이어 실수로

악성 소프트웨어를 내려 받는다면 기업의 보안은 위기에 처할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

구하고 올 해 등장한 일부 새로운 보안 솔루션들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우선 태니엄(Tanium)은 기업 전반의 정보 검색 종점에 혁신적인 검색 기법을 적용하고

있다 태니엄은 수십 만 개에 가까운 엔드 포인트를 거의 실시간으로 확인하여 이상을 감

지하며 어떤 소프트웨어에 최신 패치가 누락되어 있는지 파악하여 대시보드로 보여준다

모바일을 위한 흥미로운 솔루션도 등장했으며 단순히 지문을 인식하는 수준을 넘어섰

다 여러 블루투스 LE 근접 솔루션을 통해 스마트폰을 보안 키로 사용할 수 있으며 근접

기반 인증을 위한 물리적인 토큰을 모바일 기기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안드로

이드 롤리팝이 집이나 사무실 등 사용자가 안전한 장소로 설정한 장소에서 비밀번호 또는

핀 번호 입력을 생략하는 ldquo신뢰하는 장소(Trusted Place)rdquo 기능이 도입됐다 사용자의 보

안 활동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편의성이 중요한 요소다

7 기계 학습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의 새로운 이름이라 해도 무방하다 기계 학습의 잠재

력이 단 시간 내로 구현될 것이라고 과신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는 빅데이터(Big Data) 분석에서 필수적이며 머하웃(Mahout) 과 스파크M립(Spark

MLlib) 같은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점차 발달하고 있다

올 해 초 제임스 코빌러스가 말했듯이 기계 학습이 상당히 보편화된 측면도 있어 빅데

이터 부문에도 존재한다고 가정할 수 있다 IBM은 왓슨 API를 공개하여 이와 같은 아이

디어를 주류에 편입시키고 있고 안드레센(Andreessen)이 지원하는 아다타오(Adatao)

같은 스타트업들은 기존의 풍부한 연산 능력을 적용해 신경 회로망 알고리즘을 부활시키

고 있다

8 데브옵스(Devops)의 귀환

lsquo개발(Development)rsquo과 lsquo운영(Operations)rsquo의 합성어로 애자일 개발을 실현하기 위해

운영의 효율성 증진에 집중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데브옵스 트렌드는 5년 전에 등장했으

며 업체들은 애플리케이션 생명주기 관리 자동화된 실험 도구 데이터베이스 가상화 배

포 자동화 구성 관리 애플리케이션 성능 모니터링 PaaS 등 관련 기술 부문에서 데브옵

스를 부활시키고 있다

현 시점에서는 데브옵스를 개발과 테스트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현대적

인 솔루션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데브옵스는 더 나은 애플리케이션을 필요로 하는 오

늘날의 거의 보편적인 비즈니스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확장되는 양상이다

9 네트워크 스위치의 종말

2015년에 네트워크 스위치가 사라진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러나 가상 네트워크 기기

SDN(Software-Defined Networking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 및 풍부한 서버 연산

CIO Korea 21

력 덕분에 데이터센터 네트워크에 관해 재고하게 됐다 lsquo서버 사이의 배선rsquo으로 축소되고

있는 네트워크에 관한 장기적인 관점이 현실에 가까워지고 있다

큐뮬러스 리눅스(Cumulus Linux)는 유선 속도 네트워크 운영을 유지하면서 오늘날

의 서버 조직화 도구의 한계 내에서 네트워크 제어영역을 업계 표준 하드웨어로 제공한다

LINCX라 불리는 인포블록스(InfoBlox)가 올해 공개한 외신 오픈플로우(OpenFlow) 프

로젝트는 완전히 소프트웨어로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네트워크가 가진 잠재력을 보여준다

한편 서버 가상화와 데이터센터 조직화 도구를 이용해서 부하분산(Load Balancing) 방

화벽 WAN 가속화 기타 서비스형 네트워크 기능을 제공하는 NFV(Network Function

Virtualization)가 서비스 제공자와 오픈스택(OpenStack)를 비롯한 클라우드 플랫폼 사

이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다

오픈소스 전세계 개발 주도

9가지의 기술 트랜드에서 발견할 수 있는 공통점 한가지가 있다 오픈소스가 기술 발달

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선 규모가 있는 회사의 개발자들이 새로운 기술을 시험하

고 피드백을 제공하며 궁극적으로 프로덕션 제품에 이를 도입하고 있다 또 스타트업들

이 관심을 얻기 위해 선택하는 수단으로 오픈소스를 선택하고 있다 몇몇 개발자들은 인

기가 있는 것을 찾아 도커 하둡 오픈스택 등의 핵심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오픈소스 생태

계를 구축하고 있다

간단한 오픈소스 모델조차도 기업의 앱 개발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양상이다 확산되기

까지는 수년의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움직임은 뚜렷이 시작됐다

2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2015년 유통업계를 전망한다면 모바일과 소셜 그리고 lsquo속도rsquo라는 단어로 요약

할 수 있을 것이다 즉 고객들의 이야기와 요구사항을 곧바로 반영해 실시

간으로 대처하는 솔루션이 더욱 고도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고객들의 목소리가 소셜에서 모이고 있다 지금까지는 이러한 목소리가 비즈니스에

서 직접 활용되는 비중은 크지 않았다 대처 또한 일일이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모바일 및 소셜 커뮤니케이션 부분이 유통업계에서 급격히 발달할 것

으로 예상한다 예를 들어 제품 사진을 찍어 곧바로 반품을 신청한다거나 문의에 대한 응

답을 모바일 채팅을 받는 것을 그려볼 수 있다

한편 이는 기업 관점에서 백엔드와 프론트의 융합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전통적 백엔

드 지원부서의 업무(IT 시스템)와 전형적인 프론트 부서(고객 지원 영업)의 업무가 섞이

는 현상이다

융합은 제품 소싱과 배송에서도 나타난다 지금까지는 제품 소싱 판매 배송 등의 작업

이 선형적으로 발생했다 그러나 오늘날의 고객은 빠른 속도를 원하며 이에 대처하기 위해

서는 주문과 소싱 배송이 실시간으로 진행될 것이 요구된다

모바일과 웹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옴니 채널 또한 마찬가지다 모든 채널을

통합해 일시에 처리할 수 있는 IT 시스템의 필요성이 증가한다 즉 기업 내 IT 부문은 역동

성이 더욱 강조된 환경에 대처해야 할 전망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를 현업과 IT의 융합으로도 보고 있다 IT 부문과 현업 부문의 경계가

흐려진다는 의미다 비즈니스 부서의 사람들 또한 IT를 고민하고 공부할 수밖에 없는 상황

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한다

모바일 결제 빅데이터클라우드IoT에 대한 관심도 높다 이에 대한 전망은

모바일 결제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카드를 꺼내 번호를 입력하고 승인을 기

다리는 과정이 원클릭으로 가속화되는 과정이다 그런 면에서 결제는 더욱 간단하고 편리

하게 익숙한 기기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진화해갈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모바일 결제 플랫

폼 비즈니스 사업자가 고객 친화성을 강조하게 될 것이며 이러한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들

이 향후에도 점차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관측한다

이 밖에 클라우드는 일상화된 툴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IoT는 장기적인 대세 트렌드로

바라보고 있다 특히 사물간 통신은 물론 사물대 두뇌 두뇌대 두뇌로의 확장에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유통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치겠지만 내년 중 얼마나 현실화될 것인지에 대해

서는 지켜봐야 할 요소다

ldquo실시간 유통의 시대rdquo GS홈쇼핑 강신길 CIO

강신길 GS홈쇼핑 정보전략담당

본부장은 성균관대학교 한국과학

기술원을 졸업하고 신도리코 LG

CNS한국 IBM을 거쳤다 유통 업계

가 모바일로의 격변을 겪고 있는 가

운데 개인화 서비스 고도화에 관심

이 많다

CIO View PointCIOView Point

CIO Korea 23

전반적인 IT투자의 빙하기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다 새로운 투자를 끌어낼 만한 신

성장 동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하드웨어나 시스템 부문의 IT투자 또한

내년에 정체될 것으로 예상돼 악순환이 이어질 가능성이 유력하다

특히 소프트웨어 투자의 경우 대표적인 업체들이 라이선스 이슈를 제기하다 보니 기업

들이 과감하게 투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라이선스 문제는 매우 민감한 사안이다 예전에

는 기업들이 소프트웨어를 구매하는 데 선뜻 투자했지만 지금은 소프트웨어를 사는 것 이

외에 추가비용과 이슈까지도 고려해야 한다 때문에 기업에 자금의 여유가 있더라도 섣불

리 예산을 집행하기 어렵다

라이선스 문제는 여러 파급효과로 이어진다 라이선스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사내 PC

수를 파악해 사용하지 않는 PC를 줄일 수 있다 그 영향이 하드웨어까지 미치는 것이다

CIO는 이 밖에 꼭 필요한 목적에 맞는 소프트웨어만을 구매하게 되고 고가의 제품을 쓰

지 않아도 되는 업무에 대해서는 내부 인력들에게 솔루션을 직접 개발하도록 지시하게 된

다 예산을 절약하는 방안으로 오픈소스까지도 생각하게 된다

한편 지난 2년 동안 특히 제조업계에서는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등의 신기술이 주요 관

심사였다 클라우드 경우는 투자대비 수익(ROI)을 기대할 수 있어 일부 시도되곤 했다 반

면 빅데이터 경우 기업들이 내부적으로 많이 검토했으나 실제로 추진하기 어려웠다 ROI

입증이 어려웠던 이유가 크다

그러나 빅데이터가 품질 개선 분야와 접목될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다 품질 개선은 모든

제조업들의 공통과제며 경쟁우위 요소다 예를 들어 특수강의 경우 20만 개 중 1개에서 문

제가 발생하면 20만 개를 전수 조사해야 한다 최악의 경우 반품 처리해야 한다

품질 관리가 잘 돼 있다면 불량 자체를 제거할 수 있다 설령 불량이 발생하더라도 정확

히 어디서 불량이 발생했는지 증명할 수 있어 전수 조사를 피할 수 있다 때문에 많은 제조

사들이 예측형 품질 관리에 대해 검토하고 이를 어떻게 적용할 수 없을까 모색하고 있다

ROI 개선 효과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예측형 품질관리는 또 수많은 센서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한다는 측면에서 사물인터넷의 영역이기도 하다

하지만 현재 초보적 단계라서 ROI나 결과가 검증되지 않았다 확실하게 결과가 검증되

면 제조업계에서 크게 확대될 것이다 유일하게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분야가 바로 사물

인터넷 데이터 분석 영역이라고 본다

ldquo품질 개선 빅데이터에서 해답 구한다rdquo 박승남 세아그룹 상무

CIO View Point

박승남 세아네트웍스 상무는 현

재 세아그룹의 IT부문을 이끌고 있

으며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대교

CIO를 역임했다 CIO로 재직하기 전

에는 한국IBM과 시스코시스템즈코

리아에서 각각 10여년을 근무하면

서 한국IBM에서 시스템 엔지니어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를 거쳐 시스

코시스템즈코리아에서 SE 매니저

세일즈 매니저와 전략사업부에서

신규 사업개발을 담당했다

CIOView Point

2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먼저 금융업의 성격에 대해 언급하고 싶다 금융업은 여타 제조업이나 서비스업과 달

리 법적 제도적 규제가 강한 분야다 노무라금융투자와 같이 철저히 규제의 테두

리 내에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는 외국계 금융기업은 특히 보수적인 잣대를 스스로에게

들이댈 수밖에 없다

먼저 명확히 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 규제에 대한 일방적인 부정적 시각은 잠재적인 위

험을 가져올 수 있다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며 규제 그 자체가 금융

산업 발전의 저해 요소라 규정짓는 것도 아니다

관리 차원에서 볼 때 상식 수준의 규제와 관료주의는 장기적 관점에서 다양한 잠재적 위

험을 방지하고 응대하는데 도움이 된 사례를 볼 수 있다 위험 관리 다자간 토의 및 리뷰

가 필요한 이슈에 대해서는 몰랐던 일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 상당히 크다 금융

회사에서 규제에 대한 여러 불편을 호소하고 있지만 해당 규제의 취지와 뜻을 이해한다면

이들이 기업의 수익성과 자유 경제의 적이라고 단정지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금융 업계의 일인으로써 그리고 전산인으로써 우려하고 실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점

은 규제의 비일관성이다 유사한 규제가 여러 기관에 산재할 경우 기업 입장에서는 갈피를

잡기 어렵다 기관별로 새로운 규제가 나오고 새로운 업무 규정 매월 쏟아지는 상황에서

CIO는 규정준수를 위한 투자와 경쟁력 재고를 위한 혁신 사이에 많은 고민을 한다 현실은

대부분의 인력과 예산이 규정준수를 위한 시스템 조정 비용에 사용되는 것이다

최근 노무라도 백오피스가 진행하는 모든 프로젝트와 예산에 대해 범주화를 시도한 바

있다 그 결과 회사가 진출해 있는 각국의 규제관련 비용이 전체의 70를 상회했다 경쟁

사도 상황을 비슷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실 이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지만 IT 인력

과 예산의 70~80가 정부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매달려야 한다면 자체 경쟁력과 고객 서

비스 개선에 투입할 자원은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다행인 점은 지난 1년 동안 규제 합리화에 대한 노력이 그 이전의 6~7년보다도 획기적

으로 진전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앞으로 5~6년을 내다보면 이전보다 훨씬 더 합리적이

고 투명한 규제 프레임워크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내년에는 클라우드 분야에 진전을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인프라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발전하기에 대단히 경쟁력 있는

인프라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자료 공유 제 3자 회사에 데이터 저장 등의 측면에서 규제

가 발목을 잡아왔던 측면이 있다 특히 재해복구 센터 BCM BCP 센터 등의 측면에서 제

ldquo규제 합리화 효과에 기대rdquo 김경수 노무라금융투자 관리총괄 부문장

CIO View Point

김경수 노무라금융투자 관리총괄

부문장은 호주에서 대학을 졸업하

고 현지 기업과 후지쯔에서 IT 경력

을 쌓았다 이후 한국에는 제일은행

과 푸르덴셜을 거치며 전산 및 운영

업무에 정통한 업무혁신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노무라금융투자에 한

국담당 전산팀장으로 합류한 이후

동북아시아 CIO를 거쳐 현재는 한

국관리 총괄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아내와 함께 유기견 돌봄 봉사 활동

을 펼치고 있다

CIOView Point

CIO Korea 25

한 사항이 많았다 규제가 개선되면서 우리나라 클라우드 컴퓨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

는 조건이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 새로운 기술이 확산되는 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문화적 적합성인데 우리

나라의 문화가 클라우드 컴퓨팅이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이다 내

부의 데이터를 외부에 맡기거나 공개하는 것을 꺼리는 문화는 비단 IT자산에 대한 관점만

이 아니다 금융서비스 및 다양한 영역에서 공유된 자산에 대한 불안감은 현실에서 엄연

히 존재하는 이슈이며 이것은 보안 기술의 발전을 통해 쉽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

리라 본다

이 밖에 빅데이터 분야에는 봄날이 이미 봄날이 오기 시작했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이는

IT 영역과 다른 영역의 경계를 허무는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빅데이터에서 정작 필요한 것은 방대한 서버 용량과 연산 능력이 아니다 해당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업무 전문가다 이는 금융뿐 아니라 의료 보험 제조 유통 모든 영역에서

마찬가지다 빅데이터 성공 레퍼런스가 축적되면서 현업 전문가가 IT 업무를 담당하거나

IT 전문가기업이 현업과의 마이그레이션 업무에 투입되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며 트렌

드의 한 축을 이룰 것으로 전망한다

2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올해 세계 최대 맥주기업 중 하나인 벨기에 AB인베브가 오비맥주를 재인수했다

2009년 KKR 사모펀드에 매각한 이후 5년 만에 4조원 이상의 프리미엄을 주고 재

인수했다는 점에서 시장에 화제를 모았다

오비맥주 CIO로서 인수 이후 실감하는 부분은 IT를 통한 혁신을 특히 글로벌 IT 혁신을

강조한다는 점이다 안정적인 IT 서비스 안정적인 ERP 등과 별도로 혁신 자체에 큰 초점

을 두고 진행하는 몇몇 프로젝트들이 있다

AB인베브의 주요 브랜드 중 하나인 버드와이저 사례를 들어보자

버드와이저가 공식 후원하는 스포츠 중 하나가 아이스하키다 아이스하키 퍽이 골대에

들어가면 사이렌이 울리며 관중을 열광시키는데 버드와이저는 TV 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사이렌을 개발했다 스마트폰 앱에 미리 지정한 팀이 골을 넣으면 가정에서도 마치 현장에

서와 같이 사이렌이 울린다 친구들과 lsquo치어스rsquo

를 외치며 맥주잔을 부딪히는 경험을 한층 즐

겁게 구성해낸 것이다 가정뿐 아니라 스포츠

바 등지에서도 물론 이용할 수 있다 버드와이

저는 이 기기를 아마존에서 판매해 별도의 매

출을 창출하기도 했다

이는 한 사례일 뿐이다 소비자와의 모든 접

점에서 혁신을 이끌어낼 여지가 무궁무진하

다 사물 인터넷 소셜 액티비티 캡처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등의 기술 트렌드와 맞물려 있는 혁신들이다

오비맥주 차원에서는 2015년 혁신 과제로 비콘 활용 가능성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 비

콘을 활용해 물리적 공간과 디지털 UX를 결합함으로써 서비스를 자동화하고 새로운 경험

을 창출해낼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현재 국내 몇몇 컨설팅 및 IT 서비스 기업 글로벌 사

물 인터넷 전문 기업 등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모바일 디바이스 모바일

데이터 데이터 애널리틱스 사물 인터넷을 통해 차별화된 맥주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

려는 구상이다

ldquo비콘 활용 가능성에 주목rdquo 박종한 OB맥주 정보전략팀장

CIO View Point

박종한 OB맥주 정보전략팀장은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주립대 기술경영학 석사 학위

를 취득했다 이후 삼성전자 SAP

컨설팅 존슨amp존슨 코리아 경영정

보실장을 거쳐 브리티스 아메리칸

타바코 북아시아 서비스 IT 담당이

사를 역임했다 IT 비즈니스 혁신 전

문가로 평가 받는다

CIOView Point

CIO Korea 27

2015년은 IT트렌드가 공급자 주도 기반에서 소비자 권력 기반으로 넘어가는

전환의 해로 바라보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도 IT시장의 전망을 바라보는

방향의 기본시각은 lsquo안정rsquo과 lsquo성장rsquo 두 측면에서 접근해 볼 수 있다

우선 2015년에는 시스템의 안정성이 과거에 비해 한층 강조될 것으로 예상한다 CEO들

이 여전히 우려하고 있는 IT 잠재리스크를 제거하기 위해 조직 전략 투자 거버넌스 등을

체계화해 성과를 극대화하려는 노력이 모든 부문에서 활발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量的 성장에 집중하면서 소홀히 했던 각종 사고위험 예방이 CEO과

제로 상향조정되는 한편 보다 강력한 이행 동력이 만들어질 것이다 또 이를 위해서 정보

보안 BCP(Business Continuity Plan) IT리스크 거버넌스 내부통제 감리(Auditing)

등과 같은 리스크 관련 주제들이 다시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특히 대부분 산업에서 아웃

소싱 활용이 확대됨에 따라 인적 리스크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한 방안들도

다양하게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성장 측면에서는 여전히 스마트워크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

상되는 가운데 데이터의 중요성이 특히 강조될 전망이다 ldquo시스템은 유한하지만 데이터는

영원하다rdquo는 명제가 설득력을 얻을 것이며 따라서 조직에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를 정착시

키는 노력이 집중될 것이다

아울러 데이터를 조직의 전략적 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한 빅데이터 구현이 금년에 이어

내년에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며 ldquo많은 데이터rdquo가 아닌 ldquo정확한 데이터rdquo로 가기 위해 데

이터 거버넌스 또한 강조될 것이다

이 밖에 IT기술이 발전하면서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든 자신들이 원하는 시스템이나 데이

터에 쉽게 접근하기를 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바일 기술이 중심이 된 스마트워크가 관심

을 끌 것으로 보이며 공공부문에서도 원격접속시스템 구축이 확산될 것이다

또 근래 들어 ldquoSoftware Defined xrdquo에 대한 연구가 활발한데 이는 네트워크 스토리지

데이터센터 운영에 있어 패러다임의 일대 전환을 가져올 수 있는 의미 있는 흐름이라고 본

다 아마도 내년에는 SDN(Software Defined Network)이 관련 시장을 주도하면서 궁극

적으로 SDDC(Software Defined Data Center)로 확대되어 나가리라 예상한다

IT기술이 비약적으로 성장했다고는 하지만 그것을 운영하거나 사용하는 사람의 역량이

따라가지 못한다면 지속적인 발전이 어렵다 기술과 사람이 정교하게 결합될 때 비로소 성

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IT운영자를 포함한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함께

디지털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전개되어야 할 것이다 2015년에는 기술뿐 아

니라 사람이 강조되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해본다

ldquo안정과 성장으로 바라본 2015년 진단rdquo 이종건 한국은행 전산정보국장

CIO View Point

이종건 한국은행 전산정보국장은

1981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이후 주

로 경제예측 분야에서 조사연구 업

무를 수행해 온 경제통이다 미연방

노동통계국 post-doc 연구원 일본

경제연구센터 주임연구원 일본은

행금융연구소 객원연구원 세계은

행 금융정책국 등 해외경험도 풍

부하다 2010년 뉴욕사무소장을 거

쳐 2012년 3월 전산정보국장에 선

임됐다

CIOView Point

2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2015년이 목전에 다가왔다 IT 기술을 통한 혁신이 기업들 사이에 화두로 떠

오른 가운데 공공 기관들 또한 IT 혁신 방안을 마련하는데 분주하다 특

히 빅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대국민 서비스를 창출하려는 시도가 공공기관 사이에서 펼쳐

지고 있다 국내 여러 기관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자문 활동을 펼치고 있는 테라데이타 장

동인 부사장에게 공공분야에서의 빅데이터 전망에 대해 물었다

내년 공공 분야에서 빅데이터 이니셔티브와 관련해 어떠한 변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

망하는가

내년에는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도입하는 기관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본다 그러나 빅데

이터는 도입이 그렇게 쉽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빅데이터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서

는 매우 많은 현장업무가 녹아져 있어야 하며 따라서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

문제는 이러한 준비를 충실힌 진행한 공공 분야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다 따라서 내

년에는 빅데이터에 대한 환상과 현실에 대한 괴리를 절실하게 깨닫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본다

특히 빅데이터는 현장 전문가가 그 필요성과 아이디어를 자발적으로 내야 한다 그러나

공공 분야의 빅데이터는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그저 뛰어드는 경향이 있으며 이에 따라

대부분 전산부서 정보 통신 기획팀이나 전산통계부서에서 담당하고 있다

빅데이터는 내용을 담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그리고 현업이 직접 사용을 해야 하는데 현

재 공공 분야의 빅데이터 추진 현황을 보면 그렇지 못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 이유와 근거는 무엇인가

현장업무 담당자들이 너무 바쁘고 빅데이터는 자신들의 업무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

문일 것이다 또한 공공 기관의 기관장님 역시 빅데이터 도입에 대한 업무지시를 했을 뿐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해줘야 하는지 모르고 있는 경향이 크다

공공 기관 내에 빅데이터를 아는 전문가들이 부족한 것도 한 이유다 사실 전산부서조차

도 빅데이터를 근근이 공부해 알고 있는 실정이다 준비도 없고 전문가도 없는 상황에서

빅데이터 프로젝트가 출발하면 그 결과는 불보듯 뻔할 것이다

ldquo공공분야 빅데이터 현실과 환상의 충돌 가능성 높다rdquo 장동인 테라데이타 부사장

CIO View Point

장동인 테라데이타 부사장은 회

사의 빅데이터 역량센터(Big Data

Center of Excellence)를 이끌며 차

별화된 빅데이터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빅데이터전

문가협의회 의장으로 미래창조부

빅데이터 자문위원 정보화 진흥원

빅데이터 활용지원센터 자문위원

안행부 빅데이터 공통기반 자문위

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CIOView Point

CIO Korea 29

공공기관이 빅데이터 계획을 진행하는데 필요한 조건이나 준비 사항으로는 어떤 것들

이 있는가

가장 중요한 것은 기관장의 마인드다 빅데이터를 도입하는 이유는 lsquo데이터에 의한 과학

적인 의사결정rsquo을 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기관장의 감이나 상위기관의 결

정을 그대로 따르는 의사결정이 흔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빅데이터가 도입된다고 해도

의사결정과는 무관하게 참고용으로만 활용될 것이다

공공기관이 빅데이터로 인해서 대국민 서비스 일자리 창출 빅데이터 산업의 발전 등

을 추구한다면 실제로 공공 기관 내에서 lsquo데이터에 의한 과학적 의사결정rsquo 문화를 정착시

켜야 한다 그래야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가지고 보고하고 의사결정을 받아서 집

행한다 이렇게 빅데이터가 활용되고 그 결과가 대국민 서비스 일자리 창출 산업발전으

로 연결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없이 빅데이터 도입 목적과 도입 결과를 착각하게 되면 결국 빅데이터는

전시용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러한 기본적인 의사결정 문화가 정

착이 되지 않는 한 빅데이터 프로젝트는 실패라는 쓴 잔을 마시게 될 것이다

여기에 빅데이터는 ERP와 같이 패키지가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어떤 기

준이나 틀 아키텍쳐 등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그야말로 빅데이터 전문가들이 자신들의 경

험으로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빅데이터의 수준은 그것을 만든 빅데이터 전문가의 수준

과 직결된다 그런데 공공 기관에서는 이러한 전문가조차 없다 좀더 본질적으로 인력확

보 및 교육과 훈련이 먼저 필요하다 솔직히 말해 내년도 빅데이터의 결과에 대해서 상당

히 우려하고 있다

30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다사다난했던 2014년이 끝나가고 있다 빅데이터 활용이 본격화될 것이라던 당초 예

상과 달리 2014년은 빅데이터 측면에서 돋보이는 진전을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것

이 세간의 평가다 이러한 가운데 굿모닝아이텍은 기존의 가상화클라우드 비즈니스에 이

어 빅데이터 비즈니스를 강화했다 어떠한 맥락에서의 판단이었는지 그리고 2015년은 어

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굿모닝아이텍의 이주찬 대표이사에게 물었다

실시간 분석이 현실화되는 한 해 될 것

ldquo기업 입장에서는 빅데이터와 같은 IT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있어 실제 어떤 이익을 거둘

수 있을지에 관심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빅데이터의 경우 그 하부에서 필요한 작업

인력 조건 등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했습니다rdquo

굿모닝아이텍 이주찬 대표 또한 2014년 빅데이터 활성화에 대해 lsquo기대보다 부진했다rdquo라

고 진단했다 그리고 그 이유 중 하나로 기업들이 마주한 현실적인 제약들이 있었다고 지

적했다 빅데이터로 달콤한 과실을 거두기 위해서는 데이터 수집과 저장은 물론 분석할

인력 현업의 준비 등이 필요한데 이러한 준비 상태를 갖춘 기업이 드물었다는 설명이다

ldquo또 통찰에 대한 보장이 수익성 향상에 대한 보장이 없다는 것도 문제였습니다 빅데이

터의 최종 모습은 방대한 데이터 작업에도 불구하고 서너 개의 통찰일 수 밖에 없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lsquo투자 대비 수익율rsquo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아무

리 최신이라고 할지라도 과거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은 그 활용처가 제한적이게 마련입

니다rdquo

이 밖에 국가 사회적인 분위기도 한 이유였다고 이대표는 진단했다 ldquo4월의 국가적인 비

극으로 인해 범국가적으로 45개월 정도는 신규사업 추진할 만한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예

산이나 의지와는 별개의 문제였습니다rdquo

그렇다면 2015년은 어떨까 여건이 얼마나 달라질까 이 대표는 달라진 부분도 달라지

지 않은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dquo내년에도 실제 사업을 기획하시는 분들의 학습

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여러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성공케이스를 만들어내고 그 경험을

ldquo2015년 빅데이터 실시간성-클라우드 융합에 주목해야rdquo 굿모닝아이텍 이주찬 대표

Brian Cheon | CIO Korea

Vendor Perspective VendorPerspective

CIO Korea 31

조직에 전파시키는 일반적인 방법론이 여전히 유효할 것입니다rdquo

그는 그러나 과거의 데이터 분석이 아닌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 가능해

지고 있는 트렌드에 주목해야 하다고 덧붙였다 이제는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데이터를 순

식간에 분석해 대처하도록 하는 이니셔티브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ldquo이는 기업에게 더욱 효과적인 빅데이터 계획을 추진할 수 있게 해줍니다 기존에는 생각

할 수도 없었던 아주 기발한 관점의 활용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모든 비즈니스 모든 과점

에서 유효한 접근입니다 요즘 뜨는 IoT 트렌드와도 맞물리는 부분입니다rdquo

그는 매초 엄청나게 만들어지는 이들 데이터를 중앙에 모아 분석하기란 불가능하다며

분산해서 수집하고 인덱싱하고 분석할 수 있는 파스트림(ParStream) 등의 제품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굿모닝아이텍은 지난 12월 11일 파스트림의 실시간 분

석 솔루션을 국내 공식 출시한 바 있다

ldquo정형이건 비정형이건 배치 처리를 할 때는 하둡이 적합한 솔루션일 것입니다 그런 IoT

와 같은 고속 환경에는 하둡으로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10억 건의 데이터에 쿼리를 던

졌을 때 1초 이내에 대답이 나오려면 새로운 기술이 필요합니다 파스트림은 수많은 벤더

의 실시간 솔루션 중에서도 빠르기로 손꼽히는 제품입니다rdquo

이주찬 대표는 이미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이용하려는 계획들이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정밀한 부품들로 구성된 개스터빈에 IoT 센서를 내장해 장애가 발생하기 전

미리 대처하도록 한 지멘스의 사례를 비롯해 수백 수천 억 달러 가격의 선박에서 실시간

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고장으로 인한 정지 기간을 최소화하려는 사례들을 그는 거론했다

ldquo선주 입장에서는 최소 한달 이상 배가 서 있어야 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선박

제조사 입장에서는 AS 분야에서도 매출을 일으킬 수 있게 됩니다 이 밖에도 실시간으로

어마어마한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통신 물류 리테일 업계 등에서 활용 여지가 무궁무진할

것입니다 하나 둘 구체화되기 시작하면 lsquo이거 내가 생각했던 거야 우리도 추진할 수 있지

않을까rsquo라는 현업의 목소리가 대두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봅니다rdquo

클라우드 가상화 전문 기업의 노하우 접목

이주찬 대표는 클라우드와 빅데이터가 융합되고 있는 현상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

다 과거에는 별개로 간주되던 두 트렌드가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융합되고 있으며 이미

AWS 애저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구현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는 프라이빗 클라

우드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라고 그는 덧붙였다

ldquo빅데이터에서도 필요한 양을 딱 정해놓고 쓰게 하기란 어려울 것입니다 필요 용량과 기

간을 진정으로 잘 아는 이들이 현업 담당자들입니다 따라서 유연성이 강조된 클라우드 아

키텍처와 연계되어 발전할 것입니다 즉 결국엔 내부에서도 가상화 환경 위에서 하둡 클

러스터를 운영하거나 빅데이터 클러스터를 운영하는 형태로 갈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빅

데이터는 데이터분석에 과도하게 집중돼 논의된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2015년은 빅데

이터 클라우드 아키텍처에 대한 고민이 고도화될 한 해일 것으로 전망합니다 빅데이터 하

나로만 보지 말고 전체 클라우드랑 연계해서는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rdquo

그는 이와 관련해 굿모닝아이텍의 가상화 및 클라우드 노하우 저렴하고 효율적인 하드

3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웨어 플랫폼이 차별화 포인트로 어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ldquo빅데이터는 기존의 인프라 차원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저장 적재하는 단계가 있고 상

단에서 분석하는 단계가 있습니다 굿모닝아이텍의 전통적인 가상화클라우드 기술력은

데이터를 수집 저장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과 직결되며 이제 분석에 대한 부분도 하

둡은 물론 하둡으로 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외부업체와 연계해 제공할 수 있게 됐

습니다rdquo

이주찬 대표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2015년에 대해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이 자리잡

는 한 해일 것으로 전망했다

ldquo새로운 프로젝트 새로운 업무 혁신을 위해서는 벤치마킹 또는 TFT 구성을 통해 진행

하기 마련입니다 앞으로는 이 과정에서 lsquo객관적으로 증빙할 수 있는 실제적인 데이터 분

석을 해봤는가rsquo라는 질문이 필수항목으로 함께 대두될 될 것입니다 빅데이터라는 단어가

일상 속에서 거침없이 활용되는 풍경입니다 기업 전 영역에서 의사 결정에 데이터 분석

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모습을 내년에는 더욱 폭넓게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rdquo

CIO Korea 33

ldquo동남아 인도 시장에서는 피처폰이 당분간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lsquo부드럽

게 변화하자rsquo라고 생각했었죠 그러나 잘못된 판단이었습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한국에서 검증된 모바일 부가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인도 및 동

남아 시장에 발전된 형태로 공급해온 기업이다 2006년 창업한 이래 컬러링 컬러

문자 레터링 등 한국 시장에서 인기 있던 모바일 부가 서비스를 이 시장에 특화해 선보임

으로써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 회사의 이철원 대표는 그러나 스마트폰 활

성화 시기와 관련해서는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회고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ldquo2012년부터 준비하긴 했지만 적극적이진 않았습니다 기존 서비스들이 일정 기간 계속

갈 것이라고 판단했었죠 하지만 페이스북이 복병이었습니다rdquo

그에 따르면 동남아 및 인도 지역은 1인당 모바일 이용 금액이 4달러 정도에 그치는 시

장이다 스마트폰이 활성화되기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그러나 페이스북 라인 왓츠

앱 카카오톡 등의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양상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ldquo2~3달러를 통화에 지불하고 나머지 비용을 부가서비스에 사용하던 이용자들이 변화하

기 시작했습니다 이용금액을 확대하기 어려우니 부가서비스 대신 데이터를 구매하기 시

작한 거죠 스마트폰 이용자는 물론 피처폰 사용자들에게서도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습니

다 그리고 최근 저가형 스마트폰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이러한 경향은 더욱 강화되고 있

습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조속히 대응에 나섰다 그 중 하나가 모바일 결제 및 이에 기반한 기

프티콘 등의 모바일 커머스다 인도네시아에서 라인 카카오톡 등과 같은 메시지 앱 사업

자의 이동통신사 소액 결제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신용카드 보급율이 낮은 이 나라에서 이

미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매달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리

고 한국에서 성공한 모델인 기프티콘을 모바일 결제와 연동해서 론칭을 적극적으로 준비

하고 있다

ldquo다행히 현지 통신사들과 탄탄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 도움이 됐습니다 이들 지

lsquo인도 동남아 모바일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rsquo 액세스모바일 이철원 대표

Brian Cheon | CIO Korea

Vendor Perspective VendorPerspective

3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역 통신사의 경우 국내와 달리 메시지 앱을 환영합니다 데이터 소비 수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수단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입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또 이커머스 분야에도 진출했다 현지에서 인기 높은 한류 문화를 기반

으로 자회사인 Abre를 통해 한류 패션 커머스 사이트인 KoreaBuysrsquo를 론칭했다 월 평균

5~8씩 성장하고 있는 lsquoKoreaBuysrsquo의 경우 모바일 앱 버전 출시도 앞두고 있다

ldquo현지 니즈를 반영한 모바일 앱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통신비 사용 내역 확인과 분

석을 통한 개인 자동화 통신비 잔액 관리 서비스인 트루밸런스(True Balance)가 그것입니

다 액세스 모바일의 자회사인 밸런스히어로를 통해 출시한 이 앱은 통신 비용을 민감하게

관리하려는 니즈에 주목한 앱입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즉 기존 통신사 대상 B2B 비즈니스에서 모바일 소비자를 겨냥한 B2C 사

업으로의 전환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 이후 동남아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ldquo내년부터 이 지역에 전면적인 스마트폰 시대가 열린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

는 필리핀의 경우 내년 중 50의 보급율을 기록할 것으로도 전망합니다 전세계적으로 향

후 수년 간 계속해서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지역이 또 있을까요 인구로 보나

가능성으로 보나 중국 이상으로 주목할 만한 지역이라고 단언합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이 밖에도 일일이 거론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가능성에 대한 사례가 이

미 많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라인을 통한 결제 금액이 연초에 비해 7

배 정도 성장했다는 점 소프트뱅크가 인도의 2위 커머스 업체인 Snapdeal이라는 회사를

2500억에 인수한 사실 Truecaller라는 노르웨이 앱이 인도에서 히트친 이후 미국 벤처

투자기업인 세쿼이아 캐피탈(Sequoia Capital) 인도 지사장이 노르웨이를 방문해 700만

달러 투자를 집행한 예화 등이다

ldquoPaytm이라는 인도 앱은 지금까지 3000만~4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습니다 이 사

실 만으로도 지금 1000억 정도의 기업 가치를 평가 받고 있습니다 2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Freecharge라는 인도 앱은 500억 정도입니다rdquo

이 대표는 이미 중국 업체들의 공세가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모바일 앱 분야를 포함해

이커머스 분야에서 중국 업체들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 또 싱가폴 소재의 투자 회

사들이 방대한 자원을 투입하며 시장을 선점하려 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ldquo지금까지는 시장 규모가 작았지만 앞으로 2~3년 후를 봐야 합니다 이들 지역의 경우

평균 연령대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낮다는 점도 앞으로의 가능성을 높게 하는 요소입니다

우리나라 시장이 작지 않습니다만 문제는 그 좋은 기술력과 경쟁력으로 우리나라 안에서

만 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긴 호흡으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rdquo

이 대표는 한마디로 lsquo안타깝다rsquo고 전했다 내년 40~50달러 선의 저가 스마트폰이 10억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는 이 시장에 등장하면 어떤 파급력이 나타날지 예상되지 않느냐는

반문이다 결제 게임 광고 이커머스 콘텐츠 등 그 분야도 다양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ldquo언어 장벽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를 제외하면 인도 필리핀은 영어로 다

됩니다 마케팅 장벽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이 정보가 공유되는 시대에 가장

CIO Korea 35

중요한 것은 상품의 완성도입니다 과거 마케팅 70에 제품 30이었다면 이제 제품이 70입

니다 인기 유틸리티 앱이 인도에서 마케팅했겠습니까 페이스북 구글 광고면 됩니다rdquo

ldquo현지 파트너와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현지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우리 액세스 모바일 같은 기업이 경험상 조금 더 유리하긴 하겠지만 저희 또한 올해

사업 방향을 전환했을 뿐입니다 시장이 작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모바일 분야가 다른

분야의 매출을 잠식하는 현상을 우리는 이미 목격했습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동남아-인도 시장에 먼저 진출한 기업의 입장에서 이 시장에 함께 주목할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언제까지 제조업만으로 승부할 것이냐며 많이 전문가들이 그렇게

강조하는 플랫폼 생태계 비즈니스 기회의 장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ldquo한국 기업이 많아져야 저희 액세스 모바일에게도 좋습니다 저희 회사가 아닌 이 시

장에 주목해달라고 제가 강변하는 이유입니다 지금은 함께 시장을 키워갈 시기이기 때문

입니다 오는 2015년 그리고 그 이후 이 지역에서 들려오는 소식을 통해 실감하실 수 있

을 것입니다rdquo

3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ldquoIT 운영 관리 솔루션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 전환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프라 관리 측면을 넘어선

서비스 운영을 중심으로 한 관리의 변화가 감지됩니다 앞으로는 운영 서비스의 환경이 클라우드 및

모바일 환경의 트렌드에 맞춰 변화할 것으로 예상합니다rdquo

기업 IT 구조가 나날이 복잡해지고 있다 동시에 IT 인프라와 서비스가 기업 비즈니

스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져 가고 있다 기업의 IT 운영 서비스 자산 인프라를

개별적으로 관리한다면 고객 직원 경영진의 높아진 눈높이를 더 이상 맞출 수 없는 시대

다 IT에 의존도가 높아진 기업들은 ITIL(IT Infrastructure Library) 기반의 솔루션을 도

입해 최적화된 IT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하고 있다

1999년 설립 이래 IT 통합운영관리 솔루션 분야에 집중해온 와치텍의 권태완 소프트웨

어 연구소장은 기업 내 IT 운영 관리 분야에도 뚜렷한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

했다 여의도 와치텍 본사에서 권태완 소장을 만나 IT 운영 관리 분야에 불고 있는 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ldquo과거에는 관리자들의 역할별로 각각 필요한 솔루션을 통해 관리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관리의 중심이 운영 관리자에서 의사결정자와 고객으로 옮겨 가고 있습

니다 현재 제공중인 IT 서비스의 상태를 가장 종합적이고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

능과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rdquo

권 소장은 이러한 변화에 따라 현재 운영중인 IT 서비스의 현황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이

를 개선하기 위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IT 통합 운영

관리 분야 또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야 한다는 업무 본연의 취지

에 정렬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ldquo시스템 도입에 대한 인식 변화도 주목할 만 합니다 예전에는 관리가 필요한 모든 영역

에 무조건 솔루션을 도입하려는 경향이 컸습니다 하지만 관리 규모가 커짐에 따라 투자

비용도 증가하는 모순적인 현상이 있었습니다rdquo

또한 그는 과거에는 SLA 목표수준 정의에 대한 현실적인 괴리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5

개의 9 즉 99999라는 마케팅 용어에 익숙해져 있는 고객사들이 자신들의 현재 서비스

수준에 대해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다는 것 심지어는 보고를 위해 데이터를 결과

ldquo진화하는 통합 인프라 관리rdquo 와치텍 권태완 SW 연구소장

Brian Cheon | CIO Korea

Vendor Perspective VendorPerspective

CIO Korea 37

를 조작하는 경우도 존재했다고 그는 전했다

ldquo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쉽지 않았던 겁니다 그러나 올해 솔루션 도입이

필요한 핵심 영역은 무엇인지 그 서비스에 대한 수준은 어떻게 정의할지 도입 후 서비스

수준은 어떻게 개선되는지 등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접근하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습

니다 객관적으로 측정된 현재의 서비스 수준을 인정하고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 수준

을 잡아서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아주 기본적인 명제를 ITIL 고객사

들이 절감한 한 해였다고 판단합니다rdquo

고도화된 분석으로의 진화 나타날 것

권태완 소장은 올해 확인한 IT 시장의 변화를 근거로 내년 이후로는 ITIL 분야에도 고

도화된 분석기술이 접목돼 진화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의 IT 운영을 위해 각

각 영역별로 필요한 단일 솔루션을 이용하여 관리하고 있지만 각각의 솔루션에서 제공되

는 모든 데이터는 사실 상호 긴밀한 연관성을 갖는다 관리 영역별 솔루션만 접근해서는

전체적이고 종합적인 운영 현황을 파악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고객이 느끼는 서비스 수준

을 전혀 인지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ldquo대용량의 IT 운영 데이터가 한 곳에 저장되고 이를 분석하면 기존에는 접근할 수 없었

던 새로운 분석접근이 가능해집니다 관리되는 모든 데이터를 모아 이를 상관 분석하려는

고객의 요구가 발생하고 있으며 저희 또한 이러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와 솔루

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rdquo

그는 분석으로의 진화가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로 발전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데이터 포맷 표준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dquo이런 형태의 진화는 의미 있는 데이터를 융합해 필요한 관점에서 분석할 수 있게 됨을

의미합니다 이를 위한 데이터 표준이 마련되면 기업 내 또는 기업 간 데이터를 종합적인

시점에서 분석함으로써 한층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IT 운영 관리가 가능해질 것입니다rdquo

클라우드 모바일 접목

권 소장은 이와 함께 통합 IT 운영 관리 분야가 모바일 클라우드와 접목되는 현상을 통

해 전망을 이어갔다

ldquo앞으로는 관리환경이 매우 자유로워질 것입니다 당연합니다 스마트폰의 보급 때문입

니다 지금까지는 PC 앞에 앉아 브라우저를 띄워 모니터링하고 장애 시 문자로 통보 받는

일반적인 관리 형태이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스마트폰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

고 그 자리에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관리 운영 환경으로 발전해갈 것입니다ldquo

클라우드로 인한 변화로는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됨에 따라 네트워크와 트래픽

에 대한 안정성 관점의 관리 또한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ldquo사실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서버의 장애 및 용량 증설에 대한 고민이 거의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서비스 수준을 일대일로 비교하면 온프레미스 환경과 비교할 수 없

을 정도로 개선됐습니다 통합 IT 운영 관리 분야는 네트워크에 대한 안정적인 운영을 위

해 필요한 요구가 증가될 것입니다 또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 부응하는 요구도 서

3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서히 나타날 것입니다rdquo

선택과 도입 팁

와치텍은 16년 이상 IT 통합운영 관리 솔루션을 개발해온 이른바 lsquo한우물rsquo 기업이다 권

태완 연구소장 또한 메인프레임 시절부터 이 분야를 연구하며 잔뼈가 굵어온 베테랑이다

이 기간 동안 수많은 클라이언트를 만나고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이 전문가에게 통합 IT 운

영 관리 솔루션은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도입해야 하는지 물었다

ldquo관리에 필요한 영역과 요소가 무엇인지 분류를 정확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으

로 중요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신중하게 결정하는 작업이 뒤따라야 합니다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투자 예산에 맞춰 가장 필요한 부분부터 점차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

다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그는 분류와 우선순위 결정에 대해 지금 가장 업무적으로 불편하고 단순 반복작업으로

인하여 퇴근을 늦게 만드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보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ldquo콘솔 하나

열어서 작업하는데 5분이 걸리는 단순한 작업일지라도 그 대상이 1000개가 되면 이야기

가 달라집니다 나에게 지금 지속적으로 운영 비용을 발생시키는 작업과 반복적으로 리소

스가 투입되는 작업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rdquo

단기 중기 장기별 로드맵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조언도 곁들여졌다

그리고 각 단계가 끝났을 때마다 리뷰를 거친 후 다음 투자를 위한 로드맵을 수정할 수 있

도록 고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그는 제언했다

ldquo솔루션 선택과 관련해서는 일단 표준 기술 기반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난 16년 동

안 수많은 경쟁사들이 나타났다 사라졌습니다 표준화 기술을 기반으로 삼지 않는 제품이

라면 중복투자의 위험성을 피할 수 없습니다 아울러 점진적인 투자로 확장 가능한 솔루션

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 모니

터링 관점이 아닌 서비스 품질을 추구하는 가치를 기반으로 한 IT 전반에 대한 이해력을

갖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rdquo

CIO Korea 39

2014년을 앞뒀던 시점에 빅데이터 기술에 거는 기대는 작지 않았다 기업용으

로도 점차 완성도를 높여가던 하둡 기술을 비롯해 다양한 벤더에서 관련

솔루션을 출시하며 활용처를 키워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최소한 파일럿 프로젝트

는 활발히 일어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기대와 달랐다 팁코소프트웨어 주

재영 지사장과 만나 의견을 구했다

경기불안 속 빅데이터 ROI에 주목할 것

ldquo여러 이유가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이유는 효과와 이익을 구체적으로 입증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합니다rdquo

주 대표는 먼저 개념의 오해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통찰을 이끌어내기 위한 DW 및 BI

개념이 예전부터 있었고 대다수 기업들이 나름대로 구축해 활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빅데

이터를 DW의 확산된 개념으로 받아들이는 시각이 우세했다는 설명이다

ldquo비정형 데이터도 분석하고 있는지 실시간성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는지를 물어보아도

그리 새로울 것 없으며 그 효과가 얼마나 될 것이냐는 반응이었습니다 과감한 투자를 진

행하기에는 효과와 이익을 실감할 수 없었던 겁니다rdquo

그는 업계의 책임 또한 있다며 설명을 이어갔다 ldquo현재 IT 시장은 데이터베이스 아키텍

처를 보유한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들 입장에서는 현재 시장 주도적인 기술을 포

기할 이유가 없습니다 주요 업체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다 보니 현재의 상태에 머무

는 측면이 있습니다 물론 그를 뛰어넘어 매력적인 솔루션을 제시하지 못한 다른 벤더들

의 책임도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러나 DW와 빅데이터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라며 그러나 올해에는 실제 효

과를 거둔 성공 사례가 다수 등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럽을 비롯해 경기 전망이 썩 밝

지 않은 가운데 효과를 중시하는 IT 투자 경향이 뚜렷할 것이며 이로 인해 빅데이터 투자

가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ldquo고객이 IT 프로젝트를 선정함에 있어 신중하고 현명한 태도를 취할 것으로 봅니다 바

로 비즈니스에 실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느냐에 주목할 것입니다 매출 증대 비용 감소

위험성 감소 등 효과가 분명하고 가시성이 확보된 분야에 투자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ldquo패스트 데이터 시장 열린다rdquo 팁코소프트웨어 주재영 지사장

Brian Cheon | CIO Korea

Vendor Perspective VendorPerspective

40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그 중 하나가 빅데이터입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럴 만한 근거가 있다고 자신했다 일례로 팁코소프트웨어가 강조하는 lsquo패스

트 데이터rsquo가 바로 ROI 측면을 보완하는 개념이라는 설명이다

ldquo지금 당장 발생하고 있는 이벤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으면 완전히 새로

운 용도가 창출됩니다 30초 미래를 볼 수 있다면 어떠한 일이 벌어질까요 완전한 예측은

아닐지라도 아닐지라도 높은 확률의 경향성 정도만 예측할 수 있다면 매출 비용 위험 감

지 측면에서 획기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구축할 수 있게 됩니다rdquo

동의할 수 있다 예측의 가치와 중요성을 부정할 사람이 있을까 그러나 실시간 분석을

강조하는 업체는 한두 곳이 아니다 사실 인메모리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한 벤더치고 이를

강조하지 않는 기업이 오히려 드물다

ldquo저희 생각은 다릅니다 실시간 분석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그 중 하나가 인메모리 기술일 뿐입니다rdquo

그는 인메모리 기술과 함께 먼저 CEP(Complex Event Processing) 기술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이는 메모리 기반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이벤트들을 이벤트 서버라는 개념으

로 모아놓고 패턴을 찾거나 시계열성 통계학적 분석을 통해 예측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라

는 설명이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단순한 룰엔진이 아닌 복합적인 룰을 모두 처리할 수 있

어야 하는 점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ldquo시각화 기술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시각적으로 봐서 다를 경우 왜 다른지 파고 들어

가면 원인이 나오곤 합니다 실 사용자에게 직관성을 부여해주는 요소입니다 팁코소프

트웨어는 이와 관련해 스폿파이어라는 최상급 셀프서비스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rdquo

ldquo즉 패스트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을 위한 3가지 핵심 기술은 인메모리 데이터 그리

드 기술 (IMDG) 복잡한 이벤트 처리 기슬 (CEP) 시각적 분석 기술 (Visual Analytics)

이며 팁코는 이 3가지 핵심 기술을 선도하고 있고 실질적인 구축 사례를 확보하고 있는

유일한 업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시장에서 이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특히 금융 통신 업

계에서 관심이 두드러진다고 그는 전했다

ldquo실시간 데이터 기반해 캠페인을 진행할 경우 기존 마케팅 기법과 비교해 10배 이상의

응답률이 나온 카드사 사례가 있었습니다 해당 기업은 이러한 결과에 고무돼 이미 내년

예산에 반영한 상태입니다 경쟁사에서도 소식을 듣고 실시간 이벤트 기반의 마케팅에 대

해 문의해오고 있습니다rdquo

그는 실시간 정보에 맞춰 소비자에게 실시간성 요금제를 제안하려는 통신 기업들 실시

간 사기 방지 솔루션을 구축하려는 결제 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팁코소프트

웨어 내부적으로도 패스트 데이터 분야 매출을 올해 대비 100 이상의 매출 증가를 예상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술의 한계가 없어지는 시대

한편 주 대표는 패스트 데이터 분석이 의미하는 바에도 주목할 만 하다고 강조했다 바

로 lsquo기술의 한계rsquo가 없어지는 현상을 시사한다는 것이다

CIO Korea 41

ldquo많은 이들이 빅데이터 계획의 성공 요소로 데이터 과학자를 이야기합니다 현실적으로

맞는 말이지만 저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비즈니스 측면에서 가장 많은 노하우와 배경

지식을 가진 이들은 현업입니다 그 어떤 전문가도 매일 직접 해당 업무를 하는 현업을 따

라갈 수 없습니다 빅데이터를 이상적으로 활용하려면 현업이 생각한 바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rdquo

그는 과거에는 현업들의 아이디어를 구현하기에 기술적인 제약이 너무도 컸다며 현업

이 바라는 것은 IT 전문가들에게 비현실적인 요구였기에 중간에서 절충하는 이들이 필요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ldquo하지만 앞으로는 달라질 것입니다 실시간 분석 또한 과거에는 기술력 비용 문제로 도

저히 구현할 수 없었던 기능입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기술로 인한 제한이 사

라지고 있습니다 현업의 아이디어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실사

용자의 생각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게 되면서 빅데이터 시장이 활짝 열릴 것으로 봅니다rdquo

주 대표는 마지막으로 이러한 시대가 빠르고 열리고 있는 점을 감안해 CIO를 비롯한 IT

전문가들이 기술과 아키텍처를 준비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ldquo빅데이터 계획은 흔히 단계적 접근법을 취하며 그게 대부분 맞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단계적으로 진행할지라도 아키텍처와 기술을 큰 그림으로 구상해야 한다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야 비용은 물론 교육과 문화 측면에서도 이중 투자를 피할 수

있습니다 아마 내년은 빅데이터 준비 그리고 효과 측면에서 기업별 성적표가 뚜렷이 갈

릴 가능성이 큽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rdquo

4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비전솔루션은 현대 데이터센터를 위한 데이터 보호 다운타임 최소화 자원 최대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체다 하드웨어와 물리 및 가상화 클라우드 환경을 가로질

러 워크로드 이전 고가용성 재해복구 및 데이터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 이

분야의 전망은 무엇인지 IT 담당자들이 확인해야 할 요소는 무엇인지에 대해 비전솔루션

측의 관점을 물었다

소셜 모빌리티 빅 데이터(애널리틱스) 클라우드로 대표되는 주요 IT 트렌드가 이어지

고 있는 가운데 IT 환경이 복잡해지고 있다 2014년의 흐름을 진단한다면

비전솔루션 가상화가 다양화되고 클라우드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사람

들이 VMware v-SPHERE 뿐 아니라 다양한 가상화 플랫폼을 선택하고 있다 VMware

가상화 서버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등의 다른 가상화 플랫폼으로

전향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존 물리적인 서버를 가상화된 서버로 전환하는 경향도 물론 늘

어날 것이다

따라서 많은 기업들에게는 다운타임 없이 물리적인 서버에서 가상화된 서버로 전향하거

나 가상화된 서버에서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Migration) 하게 해주는 툴이 필요하다

이러한 툴 중 하나가 비전솔루션(Vision Solutions)의 더블테이크(Double-Take) 무브

(MOVE)다 이를 이용하면 하나의 직관적인 사용자 콘솔(Console)에서 실시간 복제 함으

로써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작업부하를 마이그레이션 할 수 있다 마이그레이션 중 다

운타임을 없애는 기술을 통해 생산성을 보존할 수 있다

특히 더블테이크의 데이터 복제 기능은 실시간 트랜잭션(Transaction)을 인식해 애플

리케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복제한다 즉 다른 프로세스가 중요 파일에 배타적

인 잠금(Lock)을 부여했는지 여부에 상관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다

다운타임 없이 서버를 마이그레이션 한 후에는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Availabil-

ity)를 고가용성 및 재난복구 솔루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 비전솔루션의 더블테이크 어베

일러빌러티는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옵션을 제공하는 최초의 고가용성 재난복구 솔

루션이다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는 강력한 기능성을 제공하며 유연한 RTO 및 RPO

를 통해 복구 및 효율성 목표를 세밀하게 조정하게 해준다

ldquo고도화 클라우드 환경을 감안할 시점rdquo 비전솔루션

Vendor Perspective

일문일답

VendorPerspective

CIO Korea 43

이와 관련해 2015년 CIO를 비롯한 IT 의사결정진들이 특히 눈여겨봐야 할 흐름 변화

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일단 클라우드 지출이 지

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뿐 아니라 관련 서비스에의 지출도 여기에 포함

된다

클라우드 기업들이 국제적인 규모를 갖추기 위해 경쟁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수가 극적으

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작업부하에 특화된 다양한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가 확

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들은 새로운 형태의 차별화를 꾀

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개발자들을 둘러싸

고 경쟁이 격렬해질 것이다 더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가 전쟁에 참여하고 클라우드

가 성숙함에 따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모빌리티(Mobility) 인력에 대한 지출을 늘리려

는 기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음으로 진정한 워크로드 모빌리티가 제공해야 하는 몇 가지 시나리오를 살펴보자 전

통적인 P2P(Physical to Physical) 구성이 존재하지만 마이그레이션이나 보호를 위한

P2V(Physical to Virtual)도 존재한다 이 현상은 양방향으로 이루어진다

P2V 추세는 확실한 가운데 작업부하가 가상화된 환경에서 제대로 동작하지 않거나 성

능이 떨어질 때 어떤 일이 일어날까 최적의 구성으로 ldquo되돌릴rdquo 수 있어야 한다

V2V(Virtual to Virtual) 모빌리티가 업계 내에서 좀 더 보편적이기는 하지만 하이퍼바

이저 간의(Cross-hypervisor) 모빌리티도 고려해야 한다

클라우드 모빌리티로 인해 내년에는 가상화된 작업부하에 대해 이 경계를 가능한 투명

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다

여기에서 P2V 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다른 고려사항은 재난 후에 작업부하를 어떻게 다

시 제자리로 되돌릴 것인가라는 문제다

그리고 C2C(Cloud to Cloud)는 위험 완화와 가용성에 중요하다 당사의 솔루션을 이용

하면 표준 IP 접속을 통해 어디에서든 복제가 가능하다 인프라를 자신이 원할 때 원하는

방식으로 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애플리케이션 하드웨어 스토리지 하이퍼바이저는 구

별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물리 가상 클라우드 인프라를 지원한다 사용하고자 하는 어느

조합에서든 복제가 원활하게 진행된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동적이며 다양한 종류로

이루어진 환경에서 워크로드 모빌리티를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우선 광범위한

플랫폼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비전솔루션이 이런 환경이 일반적으로 유동적

이라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이와 관련된 비즈니

스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구동하는 방식과 장

소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하고 있다 이상적인 솔

루션은 기본 플랫폼 또는 스토리지에 상관 없이

4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운영되는 것이다

둘째로 워크로드 모빌리티는 과도하지 않아야 한다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사용자 다운

타임을 최소화해야 하며 정상 비즈니스 중 생산 작업부하에 대한 영향이 최소화되어야 한

다 이는 계획된 모빌리티와 계획되지 않은 모빌리티 모두에 적용된다

다음으로 데이터를 전송해야 할 때 대역폭 요건을 제한하는 효율적인 방법으로 이뤄져

야 한다 이는 특히 다른 현장으로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스토리지

요건을 현실을 감안할 때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쉬워야 한다 특히 재난 복구 시나리오에 필수적이다 모든 것이 잘 되어

가고 있는 조용한 화요일 오후에 이질적이거나 복잡한 툴을 관리하는 일은 까다롭지 않

을 수 있다 그러나 데이터센터 전체를 다시 온라인 상태로 복구하는 상황에서는 이야기

가 달라진다

복잡한 복구 과정은 일반적으로 오류와 다운타임 증가로 이어진다 솔루션을 손쉽게 시

험하고 자동화할 수 있는 능력은 또한 재난을 겪고 있는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예상 밖의 일

을 예방하는데도 중요하다

2015년 전망에 대한 대답 그리고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가 제언과 팁이 있다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은 2015년에도 여전히 시장 트렌드다 점차 많은

기업들이 감안하게 될 것이다

비전 솔루션의 더블테이크 무브는 구동 중에 지속적으로 데이터베이스 파일을 잠그는

구동 중인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하여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 및 애플리케이

션 다운타임을 없앤다

더블테이크 무브는 권한 속성 압축 암호화 설정 등의 파일 시스템 메타데이터(Meta-

data) 복제를 포함해 작업부하를 필요로 하지 않는 실시간 트랜잭션 인식을 통해 애플리케

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정확하게 복제하는 진정한 데이터 복제 기능을 구현한

다 여분의 CPU 사이클과 IO를 이용함으로써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하는 동안 영향 없이

애플리케이션 구동 상태를 보존할 수 있다

만약 애플리케이션이 추가적인 처리 또는 데이터 대역폭 자원을 필요로 하는 경우 운영

체제는 더블테이크 무브를 먼저 처리하고 이런 자원을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에 제공하

게 된다 결과적으로 더블테이크 무브가 백그라운드 상태로 조용히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

록 하면서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과 사용자에 영향을 끼치지 않고 데이터를 마이그레이

션 한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물리가상클라우드 플랫폼의 다양한 조합 사이의 마이그레이션 서버와 스토리지 하드웨어 사이의

하드웨어 독립성 다양한 가상 및 클라우드 플랫폼 사이의 하이퍼바이저 독립성

2 수동 구성이 필요 없이 Hyper-V와 v-SPHERE에서 자동으로 새로운 가상 머신 제공

3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에 의한 모든 변경사항을 수집하고 새로운 서버에 실시간으로 복제

Global Trend

01 2015년 CIO가 꼭 알아야 할 3가지 변화

04 2015년 기업 IT 예산 조사 | 움트는 낙관론 속 lsquo보안 뜨고 하드웨어 지고rsquo

10 드디어 변화하는 인식hellip 2015년 더욱 긴요해질 클라우드 컴퓨팅

15 2015년 전망 ldquo대용량 데이터보단 스마트 데이터에 주목rdquo

18 2015년 기업 분야 기술 동향 9가지

CIO View Point

22 ldquo실시간 유통의 시대rdquo GS홈쇼핑 강신길 CIO

23 ldquo품질 개선 빅데이터에서 해답 구한다rdquo 박승남 세아그룹 상무

24 ldquo규제 합리화 효과에 기대rdquo 김경수 노무라금융투자 관리총괄 부문장

26 ldquo비콘 활용 가능성에 주목rdquo 박종한 OB맥주 정보전략팀장

27 ldquo안정과 성장으로 바라본 2015년 진단rdquo 이종건 한국은행 전산정보국장

28 ldquo공공분야 빅데이터 현실과 환상의 충돌 가능성 높다rdquo 장동인 테라데이타 부사장

Vendor Perspective

30 ldquo2015년 빅데이터 실시간성-클라우드 융합에 주목해야rdquo 굿모닝아이텍 이주찬 대표

33 lsquo인도 동남아 모바일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rsquo 액세스모바일 이철원 대표

36 ldquo진화하는 통합 인프라 관리rdquo 와치텍 권태완 SW 연구소장

39 ldquo패스트 데이터 시장 열린다ldquo 팁코소프트웨어 주재영 지사장

42 일문일답 | ldquo고도화 클라우드 환경을 감안할 시점rdquo 비전솔루션

C O N T E N T S

CIO Korea 1

매년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고 빠르게 확산되면서 CIO의 우선순위 목록에 추가된다는

이야기를 듣곤 한다 2015년 최대의 트렌드는 기업이 디지털화를 꾸준히 추진하면

서 물리적인 프로세스와 비즈니스 모델이 디지털로 탈바꿈되는 것이다

기업의 디지털화는 바로 소비자 습관과 행동이 급속하게 디지털로 바뀌는 데서 기인한

다 예를 들어 현재 소비자의 65가 휴대폰을 이용해 매장 내에서 제품을 검색한다는 연

구결과가 있다 이는 소비자들의 행동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보여주는 한 예이며 기업이

새로운 행동과 선호도를 따라잡지 못하면 결국 경쟁자에게 시장 점유율을 빼앗기게 될 것

이다

CIO의 관점에서는 이러한 트렌드 전체가 거대하게 느껴지겠지만 필자는 2015년의 CIO

우선순위 목록을 3가지 주요 영역으로 압축해 보았다

1 CIO의 역할 변화 기술 리더에서 비즈니스 리더로

비즈니스 리더는 기업 내에서 운영 및 문화를 책임진다 과거의 CIO는 새로운 기술을 전

파하고 조달할 책임이 있었다 하지만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조직 문화를 변화시킬 궁극의

책임은 CIO가 지원하는 현업 관리자와 운영 관리자의 손에 달려 있었다 기업의 디지털화

로 CIO는 다음의 3가지 부문을 책임져야 한다

bull 비즈니스 프로세스 변화 여기에는 기존 프로세스의 디지털화 즉 물리적 프로세스의 온

라인 버전 추가와 온라인 검색과 매장 고객 지원의 조합 등 물리적인 프로세스와 디지털

경험의 조합통합 등 2가지 측면이 있다 이 두 측면 모두 셀프서비스와 프로세스 자동

화가 성공적인 비즈니스 프로세스 변화의 핵심이다

bull 변화된 활동 관리 변화된 활동을 위해서는 서비스수준협약(SLA) 성과 모니터링 신뢰

성이 필요하지만 프로세스를 통한 사용자 만족도 모니터링도 필요하다 디지털화된 프

로세스가 곧 제품이자 서비스기 때문에 그 성공은 도입에 크게 좌우된다 따라서 디지

털 방식으로 향상된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관리가 고객 중심적으로 바뀌게 된다

bull 최전방 직원들의 문화적 변화 주도 직원들도 디지털과 협업 문화를 받아 들여 사용하는

기술과 처리하는 업무의 모든 단계에서 투명성에 익숙해져야 한다 모든 정보를 공유하

고 고객들이 자사의 제품과 경쟁자의 제공물 사이에서 정보를 기반으로 의사를 결정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고객 상호작용의 역학이 존재한다

2015년 CIO가 꼭 알아야 할 3가지 변화

Dr Rado Kotorov | ITWorld

Global Trend

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오늘날의 CIO들은 이런 변화를 주도하는 기술 선지자로서

독특한 지위를 보유하면서도 기술 활동과 문화가 성공하는

데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CIO들은 안락함에

서 벗어나 팔을 걷어 부치고 직접 활동에 참여하면서 변화의

중개자로서도 활동해야 한다

2 데이터 기업의 최상위 전략적 자산으로 관리

가치는 물리적 자산에서 디지털 자산으로 빠르게 옮겨가

고 있다 비트코인 덕분에 데이터 마이닝이 과거 금을 캐던

것과 마찬가지로 돈이 될 수 있다는 점이 확실해졌다 이는

기업에서 데이터가 가장 중요한 자산으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는 뜻이다 이런 가장 소

중한 자산을 관리하는 CIO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밀튼 프리드만(Milton Friedman)

이 남긴 유명한 말처럼 ldquo관리자의 의무는 주주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이다rdquo 따라서 CIO

는 데이터 대비 수익을 극대화해야 할 의무가 있다 즉 데이터로 다음을 실현해야 한다

는 뜻이다

bull 더 많은 제품 및 서비스 혁신을 이끌어 낸다 한 예로 모든 고객 접촉점을 활용해 소비자

가 무엇을 하는지뿐 아니라 왜 하는지에 대해서도 데이터를 수집해야 한다 이런 데이터

포인트의 분석은 충족되지 못한 소비자 필요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다른

예로 엔지니어링과 서비스 피드백을 활용하여 제품과 서비스를 최적화해야 한다 과거

에서는 혁신의 근원이 순수한 관찰이었다 오늘날에는 사용량 실패 충족되지 않은 요

구 사항을 밝히는 세부적인 데이터를 통해 혁신이 이뤄지고 있다 혁신이 뛰어난 리더의

상징이며 CIO는 아이디어의 주요 원천에 대한 열쇠를 쥐고 있다

bull 데이터에 기반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다 서비스로서의 제품(Product as a

Service)은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는 데이터의 힘에 관한 최근의 한 예에 불과하다 내

장된 센서에서 수집한 데이터에 기초해 서비스를 판매할 수 있는데도 굳이 제품만 판매

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 조기 감지 신호에 기초해 장기적으로 유지보수 비용을 낮추는

선제적 제품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윈윈 제안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PaaS 제공자를

위한 마진이 높은 비즈니스이다 이 때문에 GE의 CEO는 2013년 연례 보고서에서 모든

기업들이 소프트웨어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CIO에게 희소식이다

따라서 CIO는 데이터에 숨겨진 가치를 실현하는 최선의 접근방식인 데이터의 화폐 가치

화에 관하여 비즈니스 관리자들이 전통적으로 고정 자산의 활용을 극대화한 것과 같은 방

식으로 생각해 봐야 한다

3 BI 침투와 확산

과거에는 분석이 분석가들의 직접적인 도움을 받는 관리자들 즉 기업 내 직원 25의 전

유물이었다 오늘날 UPS 운전자는 하루에 1마일씩 절감할 수 있도록 경로 결정을 도와주

CIO Korea 3

는 분석 앱을 갖고 있다 1마일이 적어 보여도 시스템 전체적으로 보면 연간 5000만 달러

를 절감할 수 있다 이러한 복잡한 분석이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에 내장

되어 눈에 보이지 않게 되었다 센서와 임베디드 분석 덕분에 정보가 인간의 영역에서 벗

어나 사물에도 적용되었다

확산의 주된 요인은 무엇일까 한편으로는 방대한 데이터 수집 때문에 분석 시간이 더

길어지고 있다 따라서 더 많은 분석가들이 데이터 분석에 시간을 쏟고 있다 다른 한편으

로는 분석이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는 경우에만 유용하다 즉 분석적 통찰력은 UPS 앱처

럼 결정을 내리는 시점에 직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운영 앱으로 전환돼야 한다 아니면

의사결정 정보를 다른 기계로 전달하게 된다

즉 CIO는 더 많은 사용자들이 통찰력을 활용하면서 (UPS의 예처럼) 더 많은 것을 줄일

수 있도록 통찰력의 대중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접근방식을 바꾸고

lsquo보고 중심의rsquo 정보 전달에서 lsquo좀 더 앱 중심의rsquo 접근방식으로 이동해 사용자들이 의사결정

을 위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손쉬운 상호작용을 통해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CIO는 분

석 결과를 성과와 행동에 변화를 가져오는 최종사용자 앱으로 바꾸는 기술을 가진 팀을 구

성해야 할 것이다 lsquo인포앱스(Infoapps)rsquo를 통한 분석의 상품화만이 BI 확산과 분석을 통한

수익 극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

CIO의 역할은 분명 변화하면서 점차 복잡해지고 있다 내년에는 분명 많은 문제와 장애

물이 생겨나겠지만 여기서 소개한 3대 우선순위에 초점을 맞춘다면 생산적이면서 흥미로

운 2015년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Dr Rado Kotorov는 인포메이션빌더(Information Builders)의 최고 혁신 책임자(Chief Innovation Officer)다

4 CIO Korea

IDG Deep Dive2015년 IT 전망 보고서

바르 스나더윈 CIO는 야심찬 2015년 IT 예산 계획을 마련했다 전시회 및 이벤트 관

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 하그로브(Hargrove Inc)의 CIO인 스나더윈은 ldquo20

가 증액된 IT 예산안을 경영진에 제출할 계획이다 필요한 모든 것을 요구할 생각rdquo이라고

말했다

그의 희망사항 목록에는 뭐가 있을까 일단 모바일 기술을 통해 전시장 정보와 플로어

플랜(평면 계획)을 더 쉽게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스나더윈은 ldquo이들 기술을 내부 워크

플로 시스템과 통합해야 하기 때문에 조금은 까다롭고 적지 않은 투자가 필요하다rdquo고 설

명했다

그는 또 조금은 어려운 요청 몇 가지를 제출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태블

릿 100대 구매가 한 예다 스나더윈은 ldquo우수하지만 조금은 값비싼 기기다 우리는 그래픽

을 많이 다룬다 전시장 현장에서 이들 그래픽을 태블릿으로 구현하는 앱은 킬러 앱이 될

수 있다rdquo고 말했다 그는 이런 투자의 가치가 지금 당장은 정당화 되지 않을 수 있다고 인

정하면서도 가치는 있다고 말했다

경제 상황이 나아지면서 IT 리더들은 2015년에 투

자가 증가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은 현

상유지가 아닌 발전을 위한 신기술을 도입하기 희망하

고 있었다

컴퓨터월드는 매년 IT 경영진을 설문조사 다음 해 전

망을 발표하고 있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IT 투자가

회복세를 계속 유지할 전망이다 194명의 조사 대상 중

IT 예산 증액을 예상한 비율이 43에 달했다 지난 해

의 36보다 증가한 수치다 또 응답자들은 IT 예산이

평균 4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밖에 IT 임원는 이른바 SMAC(소셜 모바일 분석

클라우드)을 구성하는 정보 교환협력 기술 소비자 기

술 보안 툴에 대한 지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

었다 반면 하드웨어 지출은 감소하고 서비스 예산은

계속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은 IT 리더

들의 2015년 전망이다

2015년 기업 IT 예산 조사 | 움트는 낙관론 속 lsquo보안 뜨고 하드웨어 지고rsquoStacy Collett | Computerworld

Global Trend

CIO Korea 5

1 보안

타깃(Target) 홈디포(Home Depot) 마이클스

(Michaels) 등의 대형 보안 침해 사고와 모바일 기

술의 폭증으로 보안 분야의 지출이 IT의 2015년

우선 지출 목록의 최상위에 올랐다

조사 대상 IT 리더 가운데 약 절반인 46가 액

세스 통제 침입 감지 신원 관리 바이러스 및 맬웨어 방지 등에 더 많이 투자할 계획이라

고 대답했다 IDG GTIRO(Global Technology and Industry Research Organization)

의 스테판 민톤 애널리스트는 ldquo대형 보안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IT의 보안 지출이 과거보

다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rdquo고 말했다 민톤에 따르면 보안 지출은 지난 10

년간 매년 두 자리 단위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워싱턴 DC 소재 조지타운 대학(Georgetown University)은 내년도에 보안과 민첩성

분야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할 계획이다 올해 IT 부문 예산이 5 감액됐고 내년에도 새로

운 재원이 없을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무리한 요구일 수도 있다 그러나 효율성을 높이

고 일부 기능을 중앙화 해 새 프로젝트 추진에 필요한 수백 만 달러를 비축할 수 있었다

이 대학의 리사 데이비스(Lisa Davis) CIO는 ldquo우리는 매년 네트워크에 약 4500만 달러

를 지출하고 있다 조지타운 대학은 고등 교육 기관이고 공개된 네트워크를 갖고 있어 표

적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보안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어질리티(민

첩성) 학업과 연구 환경을 지원하기 위한 자유와 개방성을 구현할 계획이다rdquo라고 말했다

데이비스는 선행적인 보안 태세 구축을 위한 투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트워크에 보안 위협이 초래됐을 때 문제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해주는 파이어아

이 위협 예방 플랫폼(FireEye threat prevention platform)이 신규 투자처 중 하나다

2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들은 2015년에도 대형 인프라스트럭처 대신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높일 것으로 관측된다 조사 대상의 40 이상이 SaaS(Software as a Service) 퍼블릭

또는 프라이비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애리조나 퀸크릭(Quuen Creek)의 농업 자산 관리 회사인 네비트앤어소시에이츠(Nev-

itt amp Associates)의 데이빗 도즈 CIO는 지난 2년간 IT 예산에 변동이 없었지만 2015년

에는 이를 15 증액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년 IT 예산의 약 절반 가량이 마

이크로소프트 오피스 365 소프트웨어 드롭박스(Dropbox)의 파일 호스팅 서비스 등 클라

우드 기반 서비스에 투자될 예정이다

도즈는 ldquoIT 업무를 벗어난 IT 담당자가 되고 싶다 서버를 없앨 것이다 직원들은 자신

의 컴퓨터를 가져올 수 있다 아니면 크롬북(Chromebook)을 사줄 것이다 항상 준비와

업데이트가 되어 있고 안전한 가상 데스크톱을 이용하게 된다 내가 걱정할 부분은 인터

넷 연결뿐이다rdquo고 말했다 그는 2년 내에 자신의 꿈을 실현시킬 계획과 희망을 갖고 있다

새로운 투자 없이도 기존 인프라스트럭처 지출을 이용해 클라우드로 이전할 수 있는 경

우가 많다 민톤은 ldquo클라우드로 이전을 하면 기존의 내부 기반 기술 지출이 줄어든다 서

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버와 스토리지 시스템 대신 클라우드 기반을 구입하는 것이

기 때문이다rdquo고 설명했다

그러나 예외도 있다 클라우드 시스템 덕분에 용량을 높이

고 유지보수 필요성을 낮춰 가장 큰 이익을 얻게 될 중소기

업은 클라우드 이전 예산을 증액할 필요가 있다 새로운 지

출이 필요할 수 있는 것이다

3 비즈니스 애널리틱스(Business Analytics)

빅데이터 또한 계속해서 lsquo빅 딜rsquo 자리를 유지하고 있었다

조사 대상의 약 38는 2015년 동안 분석 데이터 마이닝

BI(Business Intelligence) 투자를 위한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라고 대답했다

가트너 영국 지사의 리차드 고든 애널리스트는 ldquo2015년 IT 지출의 테마는 디지털 비즈니

스다 따라서 애널리틱스 등을 대상으로 한 지출이 증가할 것이다 고객과 소셜 미디어에

서 많은 데이터가 생성되고 있다 또 사물인터넷이 배치되면서 고객 정보가 더 증가할 전

망이다 기업들은 이들 정보에서 가치를 창조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rdquo라고 말했다

조지타운 대학의 데이비스는 빅 데이터의 가치 분석을 활용하는 방법을 막 이해하기 시

작한 단계라고 설명했다 조지타운 대학은 2015년에 엔터프라이즈 CRM 프로젝트를 추진

하기 위해 자원과 재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블랙보드(Blackboard Inc)

의 BI 및 애널리틱스 플랫폼 투자가 포함돼 있다

데이비스는 블랙보드 툴을 이용하면 학부 등록부터 졸업한 이후까지 학생들의 데이터

를 추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ldquo이들 데이터세트를 이용해 학부생들이 졸업할 때까지 활동과 인맥을 파악할 수

있다 졸업 후에도 커리어를 추적 이들이 대학에 기부 등으로 공헌을 할 수 있는지 판단

할 수 있을 것이다rdquo라고 기대했다

4 애플리케이션 개발

모바일 앱 등 애플리케이션 개발 업그레이드 교체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비율 또

한 38가 넘었다 전시회 서비스 회사인 하그로브의 스나더윈은 2015년 IT 예산에서 가

장 큰 30를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객들은 하그로브의 웹사이트를 방문해 전시관의 카펫 설치 좌석 배치 인력 지원을 주

문 또는 요청한다 스나더윈은 ldquo3년된 고객 앱을 쇄신할 시기가 됐다rdquo고 설명했다

스나더윈은 새 앱을 개발하고 더 많은 기능을 추가하고 윈도우 8의 모던 인터페이스를

갖추도록 업그레이드를 할 계획이다 이를 다른 회사에 맡기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스

나더윈은 ldquo내부에서 처리할 수 없는 부분도 있다 따라서 상당수를 아웃소싱 할 계획이다rdquo

고 설명했다

플로리다 선라이즈(Sunrise) 소재 주택 보증 서비스 회사인 크로스 컨추리 홈 서비스

(Cross Country Home Services)는 새로운 비즈니스 추진 고객 채널 구현을 위해 IT 예

산을 10-15 증액할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기존 서비스와 신규 서비스를 위한 모바일

CIO Korea 7

앱 개발을 우선시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현재도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이 회사의 종합 주택 관리 웹사이트인 lsquoTotal-

Protectcomrsquo을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 회사의 조엘 스티겔페스트 CIO는 기존 모바일

앱과는 다른 경험을 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ldquo우리는 고객들이 모바일 기기로 등록

을 하고 보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투자할 계획이다rdquo고 설명했다

5 무선모바일

컴퓨터월드의 2015년 전망 조사에 따르면 모바일은 2015년 가장 많은 예산이 집행될

상위 5개 부문 중 하나였다 RFID 기술 원격 접속 툴 와이파이(Wi-Fi) 모바일무선

기기 MDM(Mobile Device Management) 시스템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비율이 약

35에 달했다

민톤은 ldquo현재는 기기 자체에 투자가 많지만 앞으로는 인프라스트럭처와 고객 애플리케

이션 개발에 대한 투자가 증가할 것이다rdquo라고 말했다 기업들은 또 BYOD 프로그램을 지

원하는 기술에도 투자할 전망이다 모바일로 내부 시스템에 안전하게 접속하는 시스템이

중심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lsquo최종 명단rsquo에서 누락된 기술

지출이 증가하는 기술이 있으면 감소하는 기술이 있어야 한다 컴퓨터월드의 2015년 전

망 조사에서 감소하는 분야로 가장 많이 언급된 기술은 하드웨어였다 서버 데스크탑 노

트북 컴퓨터 기타 장비 등의 투자를 줄이겠다고 대답한 기업이 24에 달했다

IT 운영 아웃소싱이나 시스템의 클라우드 이전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19는 레가시

(기존) 시스템 현대화나 교체를 늦출 계획이라고 대답했으며 16는 데이터센터 통합 및

최적화 지출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조지타운 대학의 데이비스는 ldquo우리는 내부 인프라스트럭처와 데이터센터에 대한 지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 효율적이면서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클라우드 솔루션 등의

기술을 활용하기 원한다rdquo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다수 회사들은 당분간 하드웨어에 계속 투자를 할 계획이다 민톤은 IT 예산의

70-80가 유지보수 등에 사용될 것으로 추정하면서 ldquo지금 당장 모든 것이 클라우드로 이

전되지는 않을 것rdquo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ldquo클라우드로의 여정이 완료되기까지 10년은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dquo고 설

명했다 IDC는 내년도 하드웨어 관련 지출이 상반기에 소폭 증가하고 그 이후 감소할 것

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lsquo빡빡한rsquo 예산으로 내부 서버 및 스토리지 시스템 업그

레이드가 늦어진 회사가 많았다는 이유에서다

IDC에 따르면 PC와 데스크톱 지출도 이와 비슷한 궤적을 형성할 전망이다 민톤은 ldquo내

년도 PC 출하량이 일시적으로 소폭 증가했다 이맘때쯤 다시 하락할 것rdquo이라고 전망했다

온-프레미스(내부) 소프트웨어 투자도 하락할 것으로 분석된다 조사 대상의 15는

ERP 및 CRM 시스템 개별 애플리케이션 웹 서비스 및 서비스 지향형 아키텍처 오픈소

스 툴 운영 시스템 e비즈니스 소프트웨어 콘텐츠 관리 툴에 대한 지출을 삭감할 것이라

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고 대답했다

다음은 지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공동 4

위의 기술들이다 14는 이메일 인스턴트 메시

징 텔레포니 화상회의 등 통합 커뮤니케이션 기

술에 대한 지출을 줄일 예정이라고 대답했다

또 NAS(Network Attached Stroage) 및

SAN(Storage Area Network) 등 스토리지 지출

을 줄이겠다고 대답한 비율도 동일한 14였다

여전히 중요한 비용 절감

많은 기업들이 내년도 IT 지출을 증액할 계획이라고 대답했지만 가장 우선시하는 주제

는 비용 억제라고 대답한 비율도 53에 달했다 다음 순위는 비즈니스 프로세스 자동not화

(조사 대상의 47) 기존 기술 투자 최적화(조사 대상의 44)였다

예를 들어 노스캐롤라이나 샬럿(Charlotte) 경찰서는 1000명의 경찰관들에게 지급할

바디 카메라(Body Camera)를 구입하기 희망하고 있다 이는 전국의 경찰서들 사이에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기기이다

하지만 샬럿 시의 제프 스토발 CIO는 바디 카메라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스토리지 네트

워크 하드웨어 유지보수에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스토발은 ldquo이 정도의 투자를 위해서는 다른 부문의 지출을 줄여야 한다 따라서 우선순

위 책정이 필요하다 시에 중요한 부분 특정 개별 부서에 중요한 부분을 파악해야 한다rdquo

고 말했다

샬럿 시는 2015년 6월 30일로 종료되는 회계 연

도 동안 IT 예산을 13 증액했지만 이후에는 예

산을 증액 또는 삭감하지 않을 계획이다 스토발

은 2015년 하반기 동안 시 정부 산하 각 부서의

IT 프로젝트 지출이 투명한지 파악하고 이 지출

이 시 정부의 우선순위와 일치하도록 만든다는 계

획을 갖고 있다

스토발은 ldquo시 정부 관리자들이 우선순위를 투명

하게 논의해야 한다 과거 lsquo폐쇄적인rsquo 우선순위 논

의와는 차이가 있다rdquo고 강조했다

투명하고 열린 예산 커뮤니케이션

매릴랜드 하노버(Hanover) 소재 IT 서비스 및 리쿠르팅 인재 관리 회사인 TEK시스템

스(TEKsystems)의 제이슨 헤이먼 시장 조사 담당 매니저 또한 IT 지출 분석이 lsquo열린rsquo 커

뮤니케이션의 중심이라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C급 임원 모두가 조직의 우선순위를 논의한 후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활용할 툴을 결정해야 한다 애플리케이션을 선정하고 나면 모든 사람이 책임을 질 사람

CIO Korea 9

과 기술을 지원할 방법을 합의해야 한다

그는 그러나 현업 부서들이 임의로 자신들이 사용할 시스템을 구매한 다음 갑자기 IT

에 ldquo이 시스템을 다른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야 한다rdquo고 요청하곤 한다는 점을 언급했다

헤이먼은 ldquo이는 지원과 기술 문제를 초래한다rdquo라며 결국 비즈니스 부서들과의 커뮤니케

이션과 투명성 확보로 귀결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조직의 모든 임원들이 앞으로의 계획 목표 투자할 애플리케이션을 논의한 후 한

목소리를 내야 하며 ldquo이를 통해 가장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rdquo라고 말했다

스나더윈은 크게 증액된 IT 예산안을 하그로브 경영진에 제출할 계획이지만 현실 또한

수용하고 있다 IT 예산을 20 증액하기 희망하는 스나더윈은 ldquo실제는 10 정도 증액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rdquo고 말했다

그러나 이것이 그의 낙관론을 해치지는 않는다 그는 ldquo나는 단순한 기기가 아닌 고객들

을 위한 기술의 유즈케이스 예상 매출액을 제시할 계획이다rdquo고 말했다 제대로만 하면 기

술과 매출이 한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믿음이다 스나더윈은 ldquo전시회 사업에 관해 빗

대어 말하면 lsquo쇼(전시회)는 계속되어야 하는 것rsquordquo이라고 말했다

IT 외부의 혁신 예산 증가

한편 IT 리더들이 자신의 혁신 전략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지만 현

재 대기업을 중심으로 많은 기업들에서는 IT 외부의 혁신 지출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가트너의 고든은 IT 부서 밖에서 지출되는 IT 예산의 비율이 대기업의 경우 30에 달하

며 앞으로 몇 년 이내에는 50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현업 부서가 IT를 우회

제품과 서비스를 더 빨리 전달할 수 있는 기술을 자체 조달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IT 부서가 기술 통제력을 상실하고 어쩌면 혁신을 위한 예산을 더 적게 배정받는 문

제로 이어질 수 있다

가트너는 조직이 lsquo전통적인rsquo 속도와 lsquo민첩한rsquo 속도의 IT 모두를 필요로 하는 lsquo바이모달

(bimodal) ITrsquo로 나아가는 현상의 일부로 이른바 lsquo음지의 IT(shadow IT)rsquo 현상이 발생하

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전통적인 IT는 효율성과 안전성 승인 기반의 거버넌스 비용 효율성을 중시한다 반면

민첩한 IT는 프로토타이핑(시제품 및 서비스 구현) 지원 반복 개발 빠른 전달 프로세스

에 기반한 지속적인 거버넌스 비즈니스 가치에 초점을 맞춘다

가트너는 이들 두 단계의 IT를 모두 갖춘 기업들이 성과를 일궈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각각을 지원할 인력 프로세스 툴도 있어야 한다 고든은 ldquo이런 이중화를 위해서

비즈니스 전반에 IT 프로젝트를 확산시킬 필요성이 있는 경우가 많다rdquo라고 설명했다

10 CIO Korea

마틴 슬로미니스(Martin Slominis) CIO는 문제 하나를 갖고 있었다 많은 IT 임원

들에게 lsquo친숙한rsquo 문제다 바로 사용자가 IT 부서에 요구하는 사항을 만족시킬 역량

이 IT 직원들에게 없다는 문제였다

그래서 그는 기술자들이 가장 잘 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기술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다 더 구체적으로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하는 것이었다

디트로이트 소재 웨인 주립대학 의료그룹(WSUPG Wayne State University Physi-

cian Group)의 경영 정보 시스템 담당 부사장인 슬로미니스는 ldquo클라우드를 이용해 쉽게

자원을 확장할 수 있었다rdquo라고 말했다

그의 부서는 몇 년 전 비용을 절감하고 민첩성을 높이고 유연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처

리해야 할 유지보수 업무를 줄이기 위해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하기 시작했다

슬로미니스가 추구한 것은 작은 개선 정도가 아니었다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필요했다 그래서 초기에 조직의 미션 크리티컬 시스템인 과금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클라

우드로 이전시켰다 현재 20여 앱 가운데 약 25가 클라우드에 기반을 두고 있다

클라우드로 이전을 하면서 편익이 발생했다 비용을 절약했고 IT직원 60여 명의 업무

처리 속도와 대응성이 높아졌다

슬로미니스는 여기에 힘입어 (전부는 아니지만)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

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비용 보안 관련 요건 민첩성 필요 수준 시스템 확장 필요성 등

을 판단하고 있다 현재는 이런 평가 과정을 통해 SaaS 온프레미스(내부) 앱 IaaS로 구

성된 하이브리드 환경이 구축된 상태다

WSUPG의 사례는 많은 선도 기업들의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 사례를 대변한다 온프레

미스와 클라우드 서비스가 섞여 있기는 하지만 클라우드를 IT 운영 및 협업 부서의 운영

대체안으로 간주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물론 클라우드 옹호자들의 주장보다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있기는 하다

가트너의 데이빗 미첼 스미스는 클라우드 이전 현상에 대해 lsquo증가형rsquo이라고 주장한다 그

는 ldquo클라우드는 양자택일이라는 통념이 있다 그러나 양자택일이 아니다 워크로드와 애플

리케이션을 점진적으로 이전시키는 방식이다 모든 것을 클라우드로 이전시키는 것이 아

니다rdquo고 말했다

기업들은 초기와 달리 비용 절감 등 단순한 목표 이상을 추구하고 있다 탄력성 확장

성 셀프 서비스 등 클라우드의 특성이 기업에 큰 이익이 될 수 있음을 인식하기 시작한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드디어 변화하는 인식hellip

2015년 더욱 긴요해질 클라우드 컴퓨팅Mary K Pratt | Computerworld

Global Trend

CIO Korea 11

것이다

스미스는 ldquo클라우드가 비용을 절약해줄까 시간

이 지나면서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

나 현재 사람들이 클라우드를 찾는 이유가 비용 절

감에만 있지는 않다 민첩성 등 다른 장점도 추구

한다rdquo고 말했다

이는 많은 엔터프라이즈 IT 부서들이 클라우드

를 더욱 중시하게 된 이유 중 하나다

클라우드가 점차 보편화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

지만 스미스는 업계의 모든 IT 부서가 동일한 수

준으로 IT 운영을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것은 아니

라고 설명했다 IT 운영의 상당 부분을 클라우드

로 이전하는 IT 부서가 있는 반면 거의 이전을 하

지 않는 부서도 있다

스미스에 따르면 심지어 클라우드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구성하는 개념에 대한 정

의도 기업마다(IT 리더마다) 다르다

컴퓨터월드의 2015년 전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클라우드 컴퓨팅이 증가하고 있지

만 엔터프라이즈 IT 지형을 지배하지는 못하고 있었다 5~6월 194명의 IT 임원들을 설

문조사 한 결과에 따르면 현재 일부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했으

며 앞으로 더 많은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비율은 25 일부 이전을 했지만 추가적

인 계획은 없다고 밝힌 비율은 10였다

또 14는 문서 스토리지 이메일 캘린더 툴을 클라우드로 이전했으며 9는 데이터

센터 정부 또는 일부와 네트워크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이전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미션 크리티컬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한 비율은 7에 불과했다

현재 IT 부서가 가장 중요하게 추진하고 있는 기술 프로젝트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꼽은

비율은 조사 대상의 17였다 또 18는 향후 3~5년 이내에 조직에 가장 큰 영향을 줄 lsquo파

괴적 기술rsquo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지목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신중한 접근

조셉 영 또한 향후 클라우드 컴퓨팅이 핵심 기술 중 하나로 자리를 잡을 것이라는 점에

동의하는 인물이다

3D 프린팅과 전자 산업용 제품 조립에 사용되는 벤치 툴과 기구를 생산하는 글로벌 회

사인 OK 인터내셔널(OK International)의 IT 디렉터인 영은 ldquo현재 적극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rdquo고 말했다 영이 책임진 IT 부서는 캘리포니아 가든그로브

본사 중국 공장 영국 유통 시설의 사용자 260여 명을 지원하고 있다

이 회사는 웹사이트와 온라인 상점을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 클라우

드로 이전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기반 툴인 오피스 365를 도입하고 있는 단

계다 여기에는 이 소프트웨어 벤더의 엔터프라이즈 E3(Enterprise E3) 제품 도입도 포

1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함된다

영은 또 OK 인터내셔널의 백업 데이터를 마이

크로소프트 클라우드 플랫폼인 애저(Azure)로 옮

기고 있다고 말했다 영은 다른 IT 리더들처럼 클

라우에는 관리 및 인프라스트럭처 관련 비용 절감

긴급 복구 능력 확장성 및 민첩성 구현 등의 장점

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ERP와 문서 관리 시스템은 계속 내부에

유지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 해 이들 시스템

을 운영하기 위한 하드웨어에 투자했다 또 모든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이동시킬 만한 네트워크 대

역을 갖고 있지 않다 이 밖에 경영진이 미션 크리

티컬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시키는 것을 주저하고 있기도 하다 보안과 응답 시

간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장벽들이 낮아지고 있는 중이다 OK 인터내셔널은 최근 네트워크 기능과

용량을 업그레이드했다 ERP와 문서 관리 시스템까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 것이다

게다가 벤더들이 시스템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유지할 수 있음을 계속 입증해 보이고 있

다 또 계약서에 이런 부분들을 추가시키고 있다 임원들의 의구심을 조금씩 해소시켜가

고 있는 셈이다

영은 ldquo입증이 됐다 지금은 대다수 기업들이 이를 문제로 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rdquo

라고 말했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제임스 스테이튼 애널리스트는 영의 접근 방식에 대해 시장의 사용

자 조직들이 도입한 전략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ldquo모든 IT 기술이 대다수 사람들의

예상보다는 더디게 움직인다 클라우드 역시 마찬가지다rdquo라고 말했다

포레스터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클라우드에 기반한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의

비율은 전체의 20 미만에 불과하다 그러나 더 최근 발표된 lsquo포사이츠 소프트웨어 서베

이(Forrsights Software Survey)rsquo에 따르면 엔터프라이즈 IT 리더들이 처음으로 새로운

소프트웨어 조달시 SaaS 제품을 우선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클라우드를 우선시 하

는 사고방식이 정착되고 있다는 증거다

클라우드에 대한 신뢰도 향상

클라우드로 이전 중인 앱의 종류는 기업들이 현재 갖고 있는 생각과 미래의 방향을 더 자

세히 알려준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클라우드로의 이전을 꺼린 핵심 애플리케이션이 많았

다 보안과 통제 문제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는 비록 미션 크리티컬 앱의 경우 계속 내부에

유지하고 있지만 HR 관련 등 많은 중요 앱을 클라우드로 이전해 운영하고 있다

또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이전하지 않기로 결정한 경우에도 그 이유가 클라우드 기술에

대한 걱정이 아니라 복잡한 이전 과정 때문인 사례가 많다

CIO Korea 13

스테이튼은 ldquo클라우드가 준비되지 않아서 이전을 꺼리는 것이 아니다 애플리케이션의

아키텍처 자체가 클라우드로의 이전을 어렵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rdquo고 설명했다

상시 동일한 자원을 소비하는 정적인 애플리케이션도 내부에 유지하는 비율이 높다 클

라우드로 이전해도 큰 장점이 없다고 판단한 기업들이 많기 때문이다

스테이튼은 ldquo결국 모든 이들이 하이브리드를 추구할 것이다 정적인 호스팅 PPU(Pay

Per Use) 더 나아가 코로케이션(Colocation)로 구성된 환경이다rdquo라고 말했다

콘스텔레이션 리서치의 홀거 뮬러 애널리스트도 여기에 동의했다 그는 ldquo모든 부분이 성

숙했다 준비 상태 시기 서비스가 문제일 뿐이다rdquo라고 설명했다

보안 문제 고도로 고객화된(맞춤화된) 소프트웨어 시스템의 복잡성 등이 계속해서 클

라우드 도입을 방해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들은 클라우드 컴퓨팅에 무시하기 힘든 장점이

많다고 판단한다 어쩌면 진짜 문제는 이런 장점들을 활용해 변화를 구현하는 방법이다

뮬러는 ldquo클라우드라는 디지털 변화로 나아갈 때 직면하는 진짜 도전 과제는 베스트 프

랙티스가 부족하다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새로운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하는 방법에

관한 베스트 프랙티스를 개발할 수 있는 기업은 시장에서 스스로를 차별화 할 수 있다rdquo라

고 강조했다

몇몇 IT 리더들은 이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을 철학 또는 패러다임의

변화로 간주하고 있다 IT 부문이 기업에 기여하는 구조를 재정립하는 패러다임의 변화로

예측된 혼란을 위한 조언

클라우드로 이전했을 때 큰 장점 중 하나는 IT 인력들을 단

조로운 유지보수 작업에서 해방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

나 경험 많은 IT 리더들은 클라우드 컴퓨팅이 가져올 편익을

완전히 실현하기 위해서는 변화 과정을 잘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WSUPG는 클라우드 이전에 박차를 가했을 때 이

런 교훈을 터득했다

경영 정보 시스템 담당 부사장인 마틴 슬로미니스는 ldquo내

부 직원들의 벤더 관리 및 프로젝트 관리 능력을 단계적으로

향상시켜야 했다rdquo고 말했다 그는 프로젝트 매니저들을 계약

직으로 채용했다가 이후 일부를 정식 직원으로 다시 채용했

다 또 개발자들을 관리했던 매니저로 하여금 벤더를 관리하

도록 만들었다

OK 인터내셔널의 조셉 영 IT 디렉터도 클라우드로 이전을

하면서 팀의 시간과 역량을 집중 투자할 대상을 바꿔야 했

다 그는 ldquo클라우드로 이전하면서 현상 유지보다는 전략적인

역할과 지식 기반 업무에 더 중점을 둬야 했다rdquo고 설명했다

그의 팀은 결과적으로 사용자와의 관계 구축에 더 많은 시

간을 투자할 수 있게 됐다 비즈니스 목표를 발전시키는데 도

움이 된 부분이다 그는 ldquo유지보수 업무를 줄어들고 전략적인

업무 신기술 도입 업무가 증가했다 더욱 도전적이지만 더 많

은 가치가 창조되는 업무이다rdquo고 설명했다

영은 직원들의 커뮤니케이션 프로젝트 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한 트레이닝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제임스 스테이튼 애널리스트는 IT 리더

들은 클라우드로 이전을 할 경우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직

원들을 재배치하고 일부 시스템과 운영에 대한 통제권을 넘

겨주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접근법을 바꿔 내부에 계속 유지

하는 부문에만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테이튼은 ldquo책임을 공유한다는 개념을 이해해야 한다 외

주 파트너를 신뢰하면서도 내부에서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

는 공백을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rdquo라고 말했다

1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GE(General Electric) 의 IT 부문 COO로 회사의 클라우드 프로젝트를 추진한 크리스

드럼굴은 ldquo클라우드를 단순한 기술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우리는 이를 기술보다

더 깊은 개념으로 간주한다 클라우드는 IT와 비즈니스의 운영 모델이다 우리는 운영 방

식을 바꿀 방법을 찾고 있다rdquo라고 말했다

그는 GE 내부의 서버에서 계속 유지를 하는 것이 합리적인 애플리케이션(진짜 온프레미

스 솔루션)이 있다는 점에 동의했다 GE가 제트 엔진 테스트에 사용하는 데이터 분석 툴이

여기에 해당된다 분당 테러바이트급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애플리케이션이기 때문에 외부

로 데이터를 전송하는데 많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복잡성 보안과 가용성 문제 등 다른 이유로 내부에 유지하고 있는 비즈니

스 기능들은 향후 클라우드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그는 전했다

이전하기 힘든 앱들

GE는 지난 몇 년 동안 퍼블릭 클라우드를 우선시하는 사고방식을 도입했다 그리고 지

난 12-18개월 사이에 이런 철학이 정착됐다

드럼굴은 ldquo우리는 거의 매번 퍼블릭 클라우드를 먼저 선택한다 퍼블릭 클라우드 모델이

종착지가 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 종착지에 도달하지는 못했다 이런

이유로 내부 솔루션 하이브리드 솔루션 일부를 유지하고 있다rdquo고 말했다

클라우드로의 이전이 가장 힘든 툴은 고객화된 상용 소프트웨어 툴이다 새로 출시된 애

플리케이션의 경우 클라우드를 우선시하는 철학을 적용하기가 가장 쉽다 이전과 관련된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전하기 힘든 시스템도 이전을 했을 때 장점이 많은 경우가 있다 먼저 클라우

드 컴퓨팅의 일반적인 장점들이 구현된다 쉽게 확장 및 축소를 하고 사용자에게 더 빨리

새로운 기능성을 전달하는 유연성과 민첩성 접근성 같은 장점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는

다 클라우드로 이전을 하면 IT 인프라스트럭처를 평가해 운영을 효율화 할 수 있는 기회

가 생긴다

드럼굴은 ldquo특히 애플리케이션을 조사할 기회를 준다 필요 없는 부분이 있는지 발견할 수

있다rdquo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드럼굴의 팀은 이미 여러 시스템을 폐기하거나 통합했다

이런 편익들이 클라우드로의 이전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드럼굴은 ldquoIT 관련 비용 절감

을 넘어서는 편익이 있다 애플리케이션과 기술에 관한 사고방식을 바꾸는 것이 진짜 장

점이다 우리가 클라우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rdquo라고 강조했다

CIO Korea 15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2015년 빅데이터와 분

석은 스마트 데이터로 발전한다 또 더욱 많은

기업들이 기계에서 생성되는 머신 데이터의 가치를 이

해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된다 즉 닥치는 대로 데이

터를 수집하기보다는 실제적인 정보를 확보하기 위해

가장 관련성이 높은 데이터를 수집하는데 초점이 맞춰

질 전망이다

lsquo많은 데이터rsquo보단 lsquo스마트 데이터rsquo로

가트너의 애널리스트인 이안 베르탐은 불과 몇 년 전

만 하더라도 고객이나 직원의 데이터를 가능한 많이 수

집하는 기업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금은 물론 앞으로는 기업이 추구하는 비즈

니스 성과와 관련이 있는 부분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예를 들어 여성 란제리 브랜드인 빅토리아 시크릿(Victoriarsquos Secret)은 남편과 남자

친구 애인이 사랑하는 사람이 원하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아내나 여자친구가 특정

제품을 검색하거나 관심을 보일 때 이를 알려주기 위해 lsquo스마트rsquo 데이터를 이용하고 있다

소비자로부터 많은 데이터를 수집할 필요는 없다 그 보다는 휴대폰 번호를 통해 연관성

을 찾고 첨단 상황 인식 기술을 이용하는 편이 더 낫다

베르탐은 ldquo빅토리아 시크릿은 사람들이 파트너의 행위와 연결해 제품을 구매하는 기회

를 높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관련성 있는 정보를 수집하는 것만으로도 이런 행위 연결

에 도움이 된다 비즈니스 성과에 더 초점을 맞추고 관련성이 높은 데이터를 수집하며

과거에는 확보하지 못했던 통찰력을 주는 데이터를 추구하고 있다는 의미다rdquo고 설명했다

IoT와 웨어러블 기기가 만들어내는 머신 데이터

사물인터넷과 웨어러블 기기가 부상하면 기업들이 이용할 수 있는 머신 데이터가 더 많

아진다 가능한 많은 정보와 통찰력을 획득하기 위해 머신 데이터를 인간이 생성하는 데이

터와 통합해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기업들이 늘어날 것이다

하지만 IBRS의 어드바이저인 존 베틴은 ldquo당장 내년에 기업들이 머신 생성 데이터를 추

출해 이용하는 프로젝트가 많을 것 같지는 않다rdquo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향후 몇 년 이내에

2015년 전망 ldquo대용량 데이터보단 스마트 데이터에 주목rdquoRebecca Merrett | CIO Australia

Global Trend

1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이런 프로젝트들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ldquo많은 머신 데이터를 입수하고 교통망 분산형 발전 및 공급 의료 비재생 자원

의 재사용 산업 자동화 농업 등에 있어 복잡한 최적화 문제를 해결할 때 빅데이터의 잠재

력이 실현될 것이다 빅데이터는 머신 생성 데이터에 기반을 두고 있는 모든 경제 부문의

새로운 자동화 파괴적인 혁신의 형태로 가시화 된 혜택을 가져올 전망이다rdquo고 분석했다

포레스터의 팀 쉬에디는 2015년에는 머신 생성 데이터의 증가와 더불어 해킹 공격이나

프라이버시 침해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쉬에디는 ldquo향후 12개월 동안 해킹이나 프라이버시 문제 등 보안 문제나 도전에 직면하

는 기업들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통제하지 못하는 모바일 앱과 빅데이터를 어떻

게 안전하게 유지할 것인가 중요한 부분만 암호화 할 것인가 아니면 모든 부분을 암호

화 할 것인가 누구도 믿어서는 안될까 집단 등을 기준으로 신뢰를 가정하는 것이 아닌

확인된 경우만 신뢰하는 것이 새로운 보안 모델일까 이런 새로운 모델이 도입되기 시작

할 수도 있다rdquo고 말했다

빅데이터 가치 입증 시작

IBRS의 어드바이저인 가이 크랜스윅은 빅데이터 열풍이 2015년에도 쉽게 잦아들지 않

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ldquo2015년은 빅데이터와 분석에 실망스러운 한 해가 될 수도 있다 빅데이터에 대한

압력과 토론 과대 선전이 많았지만 그 가치가 미미하고 처음부터 신중하게 접근하지 않

는다면 그 가치가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장소를 파악하

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빅데이터 역시 많은 기술 사이클처럼 처음에는 큰 가치가 창조되지

않았다가 진정한 목적을 파악한 이후에 가치가 실현될 것이다rdquo고 말했다

베르탐은 내년에는 일단 빅데이터에 대한 환상이 깨진 후 기업에 가치가 입증된 기술로

변모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르탐에 따르면 2015년 동안 빅데이터와 분석에 대한 전략적인 투자 수익이 미미한

정도에 그치는 기업들이 많을 전망이다 그러나 이는 단순한 열풍보다는 더 의미 있는 무

언가로 발전하기 시작한다는 의미다 그는 ldquo내년에는 가치 구성 요소가 더 구체적으로 바

꿀 것이다rdquo고 말했다

베틴은 내년에는 빅데이터와 분석에 대한 의구심이 커질 것이라도 내다봤다 마케팅과

영업에 빅데이터를 이용하려 시도한 기업들이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성과를 확인할 것이

기 때문이다

개인화된 마케팅으로

여론조사 기업인 TNS호주지부의 전무 이사인 알리스테어 리스우드는 ldquo소비자가 행동

하고 구매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개인화된 마케팅을 실현시키지 못한 기업들이 많다고 지

적했다

그는 ldquoB2C 분야의 분석은 더 개인화 될 필요가 있다 당장 내년부터 그렇게 되어야 한

다 기존 소매업체와 제조업체가 개인화된 분석을 구현하지 못할 경우 이 분야에 뛰어들

CIO Korea 17

신생 회사들이 이 분야에 뛰어들어 그들을 위협할 것이다 수퍼마켓에서 자신에게 맞는 특

별 할인을 받은 경험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조금 더 정교화된 타깃 마케팅을 경험했을 수

도 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빅데이터와 분석이 충분한 정도로 구현되지 않았다고 생각

한다rdquo고 말했다

또 ldquo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하면 기업들은 내가 원하는 것을 절반 정도만 제공하고 있다

기업은 lsquo나rsquo라는 소비자를 잘 알고 있는 것처럼 가장할 충분한 정보를 갖고 있는데도 이미

구식이 된 방법으로만 판매하려 시도하려는 경향이 있다rdquo고 덧붙였다

기업 IT 책임자를 위한 글로벌 IT 트렌드와 깊이 있는 정보

ITWorld의 주 독차층인 기업 IT 책임자들이 원하는 정보는 보다

효과적으로 IT 환경을 구축하고 IT 서비스를 제공하여 기업의 비즈

니스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정보입니다

ITWorld는 단편적인 뉴스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업계 전문가

들의 분석과 실제 사용자들의 평가를 기반으로 한 깊이 있는 정보

를 전달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설문조사와

사례 분석을 진행하고 있으며 실무에 활용할 수 있고 자료로서의

가치가 있는 내용과 형식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특히 IDG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확보된 방대한 정보와 전세계

IT 리더들의 경험 및 의견을 통해 글로벌 IT의 표준 패러다임을 제

시하고자 합니다

테 크 놀 로 지 및 비 즈 니 스 의 사 결 정 을 위 한 최 적 의 미 디 어 파 트 너

1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IDG Deep Dive2015년 IT 전망 보고서

현시점에서 앞날을 전망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올 한해 인기를 끌었던 기

업 기술은 지난해 예상하지 못했던 것들이 상당수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과거에

비해 기술 변화의 속도가 훨씬 빨라졌다는 점이다

그 덕분에 기업의 미래 기술에 관해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는 것은 무의미해졌다 자바

스크립트의 승리 새로운 신원 보안 기술 최신 메모리의 등장 기업 개발자의 높은 지위

를 비롯한 작년에 언급한 기술 트렌드는 이미 한물갔다 이제 새로운 트렌드를 예언해볼

시간이다

1 퍼블릭 클라우드 lsquo우뚝rsquo

올해 IaaS와 PaaS가 등장한 덕분에 퍼블릭 클라우드에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배

치하고 테스트하기가 한결 수월해졌다 현재 모든 주요 퍼블릭 클라우드는 통합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AWS(Amazon Web Services)는 현재 여러 PaaS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모든 것을 기업 내부에 배치하고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이 많

이 들고 기술이 복잡하다는 이유로 침체기를 겪고 있다 클라우드 혁신을 통해 기업 기술

이 발달하고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기술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을 수 있는 기업이 있을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규제라는 장애물과 매몰 비용을 제쳐놓고 퍼블릭 클라우드로 재빨리

이행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어쨌든 최신 상태를 유지하는 일은 기업들이 아닌 퍼블

릭 클라우드 제공업체들의 몫이 되었다 물론 마이그레이션(Migration)에 시간이 소요되

지만 GE 같은 기업들은 이미 공개적으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 컨테이너의 무한한 잠재성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도커(Docker)로 애플리케이션을 패키지

화하면 리눅스 커널에 내장된 컨테이너 안에서 구동할 수 있다 이는 가상 머신 대신에 가

벼운 패키지를 이용한 것으로 진정한 의미의 애플리케이션 이식성을 의미한다 대다수는

앱 개발에서 벗어나 앱 실행을 테스트하는 데 도커를 사용한다고 이야기하는데 개인적으

로는 현재 업무에서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앱을 클라우드로 옮길 때에도 사용될 수 있다

고 생각한다

패키지화된 단일 앱을 컨테이너 간에 옮기기는 쉽지만 여러 컨테이너가 관련된 복잡한

앱은 훨씬 어렵다 여기에서 도커가 개입하게 된다 도커 관리와 조직화 도구는 다양한 컨

2015년 기업 분야 기술 동향 9가지Eric Knorr | InfoWorld

Global Trend

CIO Korea 19

테이너에서 많은 구성요소를 운용하면서 복잡한 앱을 모으고 옮기는 데 도움된다 주요 프

로젝트로는 쿠베르네테스(Kubernetes) 메소스(Mesos) 스택엔진(StackEngine)등이 있

으며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oogle Cloud Platform)과 AWS(Amazon Web Services)

는 2014년 11월 자체 컨테이너 관리 시스템을 추가했다

3 마이크로서비스(Microservice) 아키텍처

최신 웹 및 모바일 앱 개발에 있어서 개발자들은 처음부터 모든 것을 작성하기보다는 서

비스를 이용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이런 서비스를 마이크로서비

스라 부르며 대규모 애플리케이션을 구성할 수 있도록 제작된 단일 목적의 API에 접근할

수 있는 앱을 의미한다 도커는 패키지화와 이를 배포할 수 있는 편리한 방법을 제공함으

로써 마이크로서비스 트렌드를 가속화했다

10 년 전의 SOA 트렌드를 떠올려 본다면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가 좀 더 친숙하게 느

껴질 것이다 주된 차이점은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가 기업 설계자의 관점보다는 개발자

의 관점에서 바라보기 때문에 서비스가 더욱 세분화된다는 점이다 또한 서비스 간의 커

뮤니케이션은 더욱 단순하다 JSON이 XML을 대체하고 REST가 SOAP를 대체하며 대

형 미들웨어(Middleware)는 포함되지 않는다

4 리퀴드 컴퓨팅(Liquid Computing)

인포월드의 주필 갤런 그루먼은 스마트폰에서 노트북과 태블릿을 거쳐 데스크톱으로 이

동할 때 상태를 저장할 수 있는 개인용 기기 사이의 임시 네트워킹의 효과를 설명하기 위

해 ldquo리퀴드 컴퓨팅rdquo이라는 표현을 고안했다

예를 들어 회의 중에 태블릿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수정하면 사무실에 돌아갔을 때 데스

크톱에서 수정된 프레젠테이션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그 첫걸음이 OS X 요세미티(Yo-

semite)와 iOS 8의 핸드오프(Handoff) 기능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또한 자체 생태

계를 강화하기 위해 이와 유사한 체계를 개발하고 있으며 삼성 또한 최근에 이와 관련된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발표한 바 있다

5 멀티클라우드(Multicloud) 관리

클라우드는 크고 복잡한 플랫폼이다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을 진행할수록 특수한 기

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며 퍼블릭 클라우드는 다른 누군가가 소유하고 운영하는 플랫

폼에 갇히게 된다 대기업들은 대부분 바구니 하나에 모든 계란을 보관하는 것을 꺼리기

때문에 멀티클라우드 관리를 필요로 한다

복수의 플랫폼에서 배치를 관리할 수 있는 도구가 얼마 전 등장하여 인기를 얻고 있다

구글 벤처스(Google Ventures)가 지원하는 멀티클라우드 관리 스타트업인 클리커(CliQr)

는 어떤 클라우드에서 어떤 작업부하를 운용할지 동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

만 대다수의 경우 라이트스케일(RightScale) 등의 다른 도구를 이용해 클라우드 사이에

서 자원과 비용을 관리하고 최적화할 수 있다

20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6 엔드포인트 보안 혁신

시스템 패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않은 사용자들이 연이어 실수로

악성 소프트웨어를 내려 받는다면 기업의 보안은 위기에 처할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

구하고 올 해 등장한 일부 새로운 보안 솔루션들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우선 태니엄(Tanium)은 기업 전반의 정보 검색 종점에 혁신적인 검색 기법을 적용하고

있다 태니엄은 수십 만 개에 가까운 엔드 포인트를 거의 실시간으로 확인하여 이상을 감

지하며 어떤 소프트웨어에 최신 패치가 누락되어 있는지 파악하여 대시보드로 보여준다

모바일을 위한 흥미로운 솔루션도 등장했으며 단순히 지문을 인식하는 수준을 넘어섰

다 여러 블루투스 LE 근접 솔루션을 통해 스마트폰을 보안 키로 사용할 수 있으며 근접

기반 인증을 위한 물리적인 토큰을 모바일 기기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안드로

이드 롤리팝이 집이나 사무실 등 사용자가 안전한 장소로 설정한 장소에서 비밀번호 또는

핀 번호 입력을 생략하는 ldquo신뢰하는 장소(Trusted Place)rdquo 기능이 도입됐다 사용자의 보

안 활동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편의성이 중요한 요소다

7 기계 학습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의 새로운 이름이라 해도 무방하다 기계 학습의 잠재

력이 단 시간 내로 구현될 것이라고 과신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는 빅데이터(Big Data) 분석에서 필수적이며 머하웃(Mahout) 과 스파크M립(Spark

MLlib) 같은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점차 발달하고 있다

올 해 초 제임스 코빌러스가 말했듯이 기계 학습이 상당히 보편화된 측면도 있어 빅데

이터 부문에도 존재한다고 가정할 수 있다 IBM은 왓슨 API를 공개하여 이와 같은 아이

디어를 주류에 편입시키고 있고 안드레센(Andreessen)이 지원하는 아다타오(Adatao)

같은 스타트업들은 기존의 풍부한 연산 능력을 적용해 신경 회로망 알고리즘을 부활시키

고 있다

8 데브옵스(Devops)의 귀환

lsquo개발(Development)rsquo과 lsquo운영(Operations)rsquo의 합성어로 애자일 개발을 실현하기 위해

운영의 효율성 증진에 집중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데브옵스 트렌드는 5년 전에 등장했으

며 업체들은 애플리케이션 생명주기 관리 자동화된 실험 도구 데이터베이스 가상화 배

포 자동화 구성 관리 애플리케이션 성능 모니터링 PaaS 등 관련 기술 부문에서 데브옵

스를 부활시키고 있다

현 시점에서는 데브옵스를 개발과 테스트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현대적

인 솔루션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데브옵스는 더 나은 애플리케이션을 필요로 하는 오

늘날의 거의 보편적인 비즈니스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확장되는 양상이다

9 네트워크 스위치의 종말

2015년에 네트워크 스위치가 사라진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러나 가상 네트워크 기기

SDN(Software-Defined Networking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 및 풍부한 서버 연산

CIO Korea 21

력 덕분에 데이터센터 네트워크에 관해 재고하게 됐다 lsquo서버 사이의 배선rsquo으로 축소되고

있는 네트워크에 관한 장기적인 관점이 현실에 가까워지고 있다

큐뮬러스 리눅스(Cumulus Linux)는 유선 속도 네트워크 운영을 유지하면서 오늘날

의 서버 조직화 도구의 한계 내에서 네트워크 제어영역을 업계 표준 하드웨어로 제공한다

LINCX라 불리는 인포블록스(InfoBlox)가 올해 공개한 외신 오픈플로우(OpenFlow) 프

로젝트는 완전히 소프트웨어로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네트워크가 가진 잠재력을 보여준다

한편 서버 가상화와 데이터센터 조직화 도구를 이용해서 부하분산(Load Balancing) 방

화벽 WAN 가속화 기타 서비스형 네트워크 기능을 제공하는 NFV(Network Function

Virtualization)가 서비스 제공자와 오픈스택(OpenStack)를 비롯한 클라우드 플랫폼 사

이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다

오픈소스 전세계 개발 주도

9가지의 기술 트랜드에서 발견할 수 있는 공통점 한가지가 있다 오픈소스가 기술 발달

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선 규모가 있는 회사의 개발자들이 새로운 기술을 시험하

고 피드백을 제공하며 궁극적으로 프로덕션 제품에 이를 도입하고 있다 또 스타트업들

이 관심을 얻기 위해 선택하는 수단으로 오픈소스를 선택하고 있다 몇몇 개발자들은 인

기가 있는 것을 찾아 도커 하둡 오픈스택 등의 핵심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오픈소스 생태

계를 구축하고 있다

간단한 오픈소스 모델조차도 기업의 앱 개발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양상이다 확산되기

까지는 수년의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움직임은 뚜렷이 시작됐다

2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2015년 유통업계를 전망한다면 모바일과 소셜 그리고 lsquo속도rsquo라는 단어로 요약

할 수 있을 것이다 즉 고객들의 이야기와 요구사항을 곧바로 반영해 실시

간으로 대처하는 솔루션이 더욱 고도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고객들의 목소리가 소셜에서 모이고 있다 지금까지는 이러한 목소리가 비즈니스에

서 직접 활용되는 비중은 크지 않았다 대처 또한 일일이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모바일 및 소셜 커뮤니케이션 부분이 유통업계에서 급격히 발달할 것

으로 예상한다 예를 들어 제품 사진을 찍어 곧바로 반품을 신청한다거나 문의에 대한 응

답을 모바일 채팅을 받는 것을 그려볼 수 있다

한편 이는 기업 관점에서 백엔드와 프론트의 융합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전통적 백엔

드 지원부서의 업무(IT 시스템)와 전형적인 프론트 부서(고객 지원 영업)의 업무가 섞이

는 현상이다

융합은 제품 소싱과 배송에서도 나타난다 지금까지는 제품 소싱 판매 배송 등의 작업

이 선형적으로 발생했다 그러나 오늘날의 고객은 빠른 속도를 원하며 이에 대처하기 위해

서는 주문과 소싱 배송이 실시간으로 진행될 것이 요구된다

모바일과 웹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옴니 채널 또한 마찬가지다 모든 채널을

통합해 일시에 처리할 수 있는 IT 시스템의 필요성이 증가한다 즉 기업 내 IT 부문은 역동

성이 더욱 강조된 환경에 대처해야 할 전망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를 현업과 IT의 융합으로도 보고 있다 IT 부문과 현업 부문의 경계가

흐려진다는 의미다 비즈니스 부서의 사람들 또한 IT를 고민하고 공부할 수밖에 없는 상황

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한다

모바일 결제 빅데이터클라우드IoT에 대한 관심도 높다 이에 대한 전망은

모바일 결제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카드를 꺼내 번호를 입력하고 승인을 기

다리는 과정이 원클릭으로 가속화되는 과정이다 그런 면에서 결제는 더욱 간단하고 편리

하게 익숙한 기기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진화해갈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모바일 결제 플랫

폼 비즈니스 사업자가 고객 친화성을 강조하게 될 것이며 이러한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들

이 향후에도 점차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관측한다

이 밖에 클라우드는 일상화된 툴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IoT는 장기적인 대세 트렌드로

바라보고 있다 특히 사물간 통신은 물론 사물대 두뇌 두뇌대 두뇌로의 확장에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유통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치겠지만 내년 중 얼마나 현실화될 것인지에 대해

서는 지켜봐야 할 요소다

ldquo실시간 유통의 시대rdquo GS홈쇼핑 강신길 CIO

강신길 GS홈쇼핑 정보전략담당

본부장은 성균관대학교 한국과학

기술원을 졸업하고 신도리코 LG

CNS한국 IBM을 거쳤다 유통 업계

가 모바일로의 격변을 겪고 있는 가

운데 개인화 서비스 고도화에 관심

이 많다

CIO View PointCIOView Point

CIO Korea 23

전반적인 IT투자의 빙하기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다 새로운 투자를 끌어낼 만한 신

성장 동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하드웨어나 시스템 부문의 IT투자 또한

내년에 정체될 것으로 예상돼 악순환이 이어질 가능성이 유력하다

특히 소프트웨어 투자의 경우 대표적인 업체들이 라이선스 이슈를 제기하다 보니 기업

들이 과감하게 투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라이선스 문제는 매우 민감한 사안이다 예전에

는 기업들이 소프트웨어를 구매하는 데 선뜻 투자했지만 지금은 소프트웨어를 사는 것 이

외에 추가비용과 이슈까지도 고려해야 한다 때문에 기업에 자금의 여유가 있더라도 섣불

리 예산을 집행하기 어렵다

라이선스 문제는 여러 파급효과로 이어진다 라이선스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사내 PC

수를 파악해 사용하지 않는 PC를 줄일 수 있다 그 영향이 하드웨어까지 미치는 것이다

CIO는 이 밖에 꼭 필요한 목적에 맞는 소프트웨어만을 구매하게 되고 고가의 제품을 쓰

지 않아도 되는 업무에 대해서는 내부 인력들에게 솔루션을 직접 개발하도록 지시하게 된

다 예산을 절약하는 방안으로 오픈소스까지도 생각하게 된다

한편 지난 2년 동안 특히 제조업계에서는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등의 신기술이 주요 관

심사였다 클라우드 경우는 투자대비 수익(ROI)을 기대할 수 있어 일부 시도되곤 했다 반

면 빅데이터 경우 기업들이 내부적으로 많이 검토했으나 실제로 추진하기 어려웠다 ROI

입증이 어려웠던 이유가 크다

그러나 빅데이터가 품질 개선 분야와 접목될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다 품질 개선은 모든

제조업들의 공통과제며 경쟁우위 요소다 예를 들어 특수강의 경우 20만 개 중 1개에서 문

제가 발생하면 20만 개를 전수 조사해야 한다 최악의 경우 반품 처리해야 한다

품질 관리가 잘 돼 있다면 불량 자체를 제거할 수 있다 설령 불량이 발생하더라도 정확

히 어디서 불량이 발생했는지 증명할 수 있어 전수 조사를 피할 수 있다 때문에 많은 제조

사들이 예측형 품질 관리에 대해 검토하고 이를 어떻게 적용할 수 없을까 모색하고 있다

ROI 개선 효과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예측형 품질관리는 또 수많은 센서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한다는 측면에서 사물인터넷의 영역이기도 하다

하지만 현재 초보적 단계라서 ROI나 결과가 검증되지 않았다 확실하게 결과가 검증되

면 제조업계에서 크게 확대될 것이다 유일하게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분야가 바로 사물

인터넷 데이터 분석 영역이라고 본다

ldquo품질 개선 빅데이터에서 해답 구한다rdquo 박승남 세아그룹 상무

CIO View Point

박승남 세아네트웍스 상무는 현

재 세아그룹의 IT부문을 이끌고 있

으며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대교

CIO를 역임했다 CIO로 재직하기 전

에는 한국IBM과 시스코시스템즈코

리아에서 각각 10여년을 근무하면

서 한국IBM에서 시스템 엔지니어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를 거쳐 시스

코시스템즈코리아에서 SE 매니저

세일즈 매니저와 전략사업부에서

신규 사업개발을 담당했다

CIOView Point

2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먼저 금융업의 성격에 대해 언급하고 싶다 금융업은 여타 제조업이나 서비스업과 달

리 법적 제도적 규제가 강한 분야다 노무라금융투자와 같이 철저히 규제의 테두

리 내에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는 외국계 금융기업은 특히 보수적인 잣대를 스스로에게

들이댈 수밖에 없다

먼저 명확히 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 규제에 대한 일방적인 부정적 시각은 잠재적인 위

험을 가져올 수 있다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며 규제 그 자체가 금융

산업 발전의 저해 요소라 규정짓는 것도 아니다

관리 차원에서 볼 때 상식 수준의 규제와 관료주의는 장기적 관점에서 다양한 잠재적 위

험을 방지하고 응대하는데 도움이 된 사례를 볼 수 있다 위험 관리 다자간 토의 및 리뷰

가 필요한 이슈에 대해서는 몰랐던 일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 상당히 크다 금융

회사에서 규제에 대한 여러 불편을 호소하고 있지만 해당 규제의 취지와 뜻을 이해한다면

이들이 기업의 수익성과 자유 경제의 적이라고 단정지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금융 업계의 일인으로써 그리고 전산인으로써 우려하고 실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점

은 규제의 비일관성이다 유사한 규제가 여러 기관에 산재할 경우 기업 입장에서는 갈피를

잡기 어렵다 기관별로 새로운 규제가 나오고 새로운 업무 규정 매월 쏟아지는 상황에서

CIO는 규정준수를 위한 투자와 경쟁력 재고를 위한 혁신 사이에 많은 고민을 한다 현실은

대부분의 인력과 예산이 규정준수를 위한 시스템 조정 비용에 사용되는 것이다

최근 노무라도 백오피스가 진행하는 모든 프로젝트와 예산에 대해 범주화를 시도한 바

있다 그 결과 회사가 진출해 있는 각국의 규제관련 비용이 전체의 70를 상회했다 경쟁

사도 상황을 비슷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실 이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지만 IT 인력

과 예산의 70~80가 정부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매달려야 한다면 자체 경쟁력과 고객 서

비스 개선에 투입할 자원은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다행인 점은 지난 1년 동안 규제 합리화에 대한 노력이 그 이전의 6~7년보다도 획기적

으로 진전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앞으로 5~6년을 내다보면 이전보다 훨씬 더 합리적이

고 투명한 규제 프레임워크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내년에는 클라우드 분야에 진전을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인프라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발전하기에 대단히 경쟁력 있는

인프라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자료 공유 제 3자 회사에 데이터 저장 등의 측면에서 규제

가 발목을 잡아왔던 측면이 있다 특히 재해복구 센터 BCM BCP 센터 등의 측면에서 제

ldquo규제 합리화 효과에 기대rdquo 김경수 노무라금융투자 관리총괄 부문장

CIO View Point

김경수 노무라금융투자 관리총괄

부문장은 호주에서 대학을 졸업하

고 현지 기업과 후지쯔에서 IT 경력

을 쌓았다 이후 한국에는 제일은행

과 푸르덴셜을 거치며 전산 및 운영

업무에 정통한 업무혁신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노무라금융투자에 한

국담당 전산팀장으로 합류한 이후

동북아시아 CIO를 거쳐 현재는 한

국관리 총괄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아내와 함께 유기견 돌봄 봉사 활동

을 펼치고 있다

CIOView Point

CIO Korea 25

한 사항이 많았다 규제가 개선되면서 우리나라 클라우드 컴퓨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

는 조건이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 새로운 기술이 확산되는 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문화적 적합성인데 우리

나라의 문화가 클라우드 컴퓨팅이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이다 내

부의 데이터를 외부에 맡기거나 공개하는 것을 꺼리는 문화는 비단 IT자산에 대한 관점만

이 아니다 금융서비스 및 다양한 영역에서 공유된 자산에 대한 불안감은 현실에서 엄연

히 존재하는 이슈이며 이것은 보안 기술의 발전을 통해 쉽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

리라 본다

이 밖에 빅데이터 분야에는 봄날이 이미 봄날이 오기 시작했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이는

IT 영역과 다른 영역의 경계를 허무는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빅데이터에서 정작 필요한 것은 방대한 서버 용량과 연산 능력이 아니다 해당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업무 전문가다 이는 금융뿐 아니라 의료 보험 제조 유통 모든 영역에서

마찬가지다 빅데이터 성공 레퍼런스가 축적되면서 현업 전문가가 IT 업무를 담당하거나

IT 전문가기업이 현업과의 마이그레이션 업무에 투입되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며 트렌

드의 한 축을 이룰 것으로 전망한다

2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올해 세계 최대 맥주기업 중 하나인 벨기에 AB인베브가 오비맥주를 재인수했다

2009년 KKR 사모펀드에 매각한 이후 5년 만에 4조원 이상의 프리미엄을 주고 재

인수했다는 점에서 시장에 화제를 모았다

오비맥주 CIO로서 인수 이후 실감하는 부분은 IT를 통한 혁신을 특히 글로벌 IT 혁신을

강조한다는 점이다 안정적인 IT 서비스 안정적인 ERP 등과 별도로 혁신 자체에 큰 초점

을 두고 진행하는 몇몇 프로젝트들이 있다

AB인베브의 주요 브랜드 중 하나인 버드와이저 사례를 들어보자

버드와이저가 공식 후원하는 스포츠 중 하나가 아이스하키다 아이스하키 퍽이 골대에

들어가면 사이렌이 울리며 관중을 열광시키는데 버드와이저는 TV 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사이렌을 개발했다 스마트폰 앱에 미리 지정한 팀이 골을 넣으면 가정에서도 마치 현장에

서와 같이 사이렌이 울린다 친구들과 lsquo치어스rsquo

를 외치며 맥주잔을 부딪히는 경험을 한층 즐

겁게 구성해낸 것이다 가정뿐 아니라 스포츠

바 등지에서도 물론 이용할 수 있다 버드와이

저는 이 기기를 아마존에서 판매해 별도의 매

출을 창출하기도 했다

이는 한 사례일 뿐이다 소비자와의 모든 접

점에서 혁신을 이끌어낼 여지가 무궁무진하

다 사물 인터넷 소셜 액티비티 캡처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등의 기술 트렌드와 맞물려 있는 혁신들이다

오비맥주 차원에서는 2015년 혁신 과제로 비콘 활용 가능성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 비

콘을 활용해 물리적 공간과 디지털 UX를 결합함으로써 서비스를 자동화하고 새로운 경험

을 창출해낼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현재 국내 몇몇 컨설팅 및 IT 서비스 기업 글로벌 사

물 인터넷 전문 기업 등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모바일 디바이스 모바일

데이터 데이터 애널리틱스 사물 인터넷을 통해 차별화된 맥주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

려는 구상이다

ldquo비콘 활용 가능성에 주목rdquo 박종한 OB맥주 정보전략팀장

CIO View Point

박종한 OB맥주 정보전략팀장은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주립대 기술경영학 석사 학위

를 취득했다 이후 삼성전자 SAP

컨설팅 존슨amp존슨 코리아 경영정

보실장을 거쳐 브리티스 아메리칸

타바코 북아시아 서비스 IT 담당이

사를 역임했다 IT 비즈니스 혁신 전

문가로 평가 받는다

CIOView Point

CIO Korea 27

2015년은 IT트렌드가 공급자 주도 기반에서 소비자 권력 기반으로 넘어가는

전환의 해로 바라보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도 IT시장의 전망을 바라보는

방향의 기본시각은 lsquo안정rsquo과 lsquo성장rsquo 두 측면에서 접근해 볼 수 있다

우선 2015년에는 시스템의 안정성이 과거에 비해 한층 강조될 것으로 예상한다 CEO들

이 여전히 우려하고 있는 IT 잠재리스크를 제거하기 위해 조직 전략 투자 거버넌스 등을

체계화해 성과를 극대화하려는 노력이 모든 부문에서 활발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量的 성장에 집중하면서 소홀히 했던 각종 사고위험 예방이 CEO과

제로 상향조정되는 한편 보다 강력한 이행 동력이 만들어질 것이다 또 이를 위해서 정보

보안 BCP(Business Continuity Plan) IT리스크 거버넌스 내부통제 감리(Auditing)

등과 같은 리스크 관련 주제들이 다시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특히 대부분 산업에서 아웃

소싱 활용이 확대됨에 따라 인적 리스크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한 방안들도

다양하게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성장 측면에서는 여전히 스마트워크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

상되는 가운데 데이터의 중요성이 특히 강조될 전망이다 ldquo시스템은 유한하지만 데이터는

영원하다rdquo는 명제가 설득력을 얻을 것이며 따라서 조직에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를 정착시

키는 노력이 집중될 것이다

아울러 데이터를 조직의 전략적 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한 빅데이터 구현이 금년에 이어

내년에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며 ldquo많은 데이터rdquo가 아닌 ldquo정확한 데이터rdquo로 가기 위해 데

이터 거버넌스 또한 강조될 것이다

이 밖에 IT기술이 발전하면서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든 자신들이 원하는 시스템이나 데이

터에 쉽게 접근하기를 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바일 기술이 중심이 된 스마트워크가 관심

을 끌 것으로 보이며 공공부문에서도 원격접속시스템 구축이 확산될 것이다

또 근래 들어 ldquoSoftware Defined xrdquo에 대한 연구가 활발한데 이는 네트워크 스토리지

데이터센터 운영에 있어 패러다임의 일대 전환을 가져올 수 있는 의미 있는 흐름이라고 본

다 아마도 내년에는 SDN(Software Defined Network)이 관련 시장을 주도하면서 궁극

적으로 SDDC(Software Defined Data Center)로 확대되어 나가리라 예상한다

IT기술이 비약적으로 성장했다고는 하지만 그것을 운영하거나 사용하는 사람의 역량이

따라가지 못한다면 지속적인 발전이 어렵다 기술과 사람이 정교하게 결합될 때 비로소 성

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IT운영자를 포함한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함께

디지털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전개되어야 할 것이다 2015년에는 기술뿐 아

니라 사람이 강조되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해본다

ldquo안정과 성장으로 바라본 2015년 진단rdquo 이종건 한국은행 전산정보국장

CIO View Point

이종건 한국은행 전산정보국장은

1981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이후 주

로 경제예측 분야에서 조사연구 업

무를 수행해 온 경제통이다 미연방

노동통계국 post-doc 연구원 일본

경제연구센터 주임연구원 일본은

행금융연구소 객원연구원 세계은

행 금융정책국 등 해외경험도 풍

부하다 2010년 뉴욕사무소장을 거

쳐 2012년 3월 전산정보국장에 선

임됐다

CIOView Point

2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2015년이 목전에 다가왔다 IT 기술을 통한 혁신이 기업들 사이에 화두로 떠

오른 가운데 공공 기관들 또한 IT 혁신 방안을 마련하는데 분주하다 특

히 빅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대국민 서비스를 창출하려는 시도가 공공기관 사이에서 펼쳐

지고 있다 국내 여러 기관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자문 활동을 펼치고 있는 테라데이타 장

동인 부사장에게 공공분야에서의 빅데이터 전망에 대해 물었다

내년 공공 분야에서 빅데이터 이니셔티브와 관련해 어떠한 변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

망하는가

내년에는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도입하는 기관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본다 그러나 빅데

이터는 도입이 그렇게 쉽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빅데이터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서

는 매우 많은 현장업무가 녹아져 있어야 하며 따라서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

문제는 이러한 준비를 충실힌 진행한 공공 분야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다 따라서 내

년에는 빅데이터에 대한 환상과 현실에 대한 괴리를 절실하게 깨닫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본다

특히 빅데이터는 현장 전문가가 그 필요성과 아이디어를 자발적으로 내야 한다 그러나

공공 분야의 빅데이터는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그저 뛰어드는 경향이 있으며 이에 따라

대부분 전산부서 정보 통신 기획팀이나 전산통계부서에서 담당하고 있다

빅데이터는 내용을 담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그리고 현업이 직접 사용을 해야 하는데 현

재 공공 분야의 빅데이터 추진 현황을 보면 그렇지 못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 이유와 근거는 무엇인가

현장업무 담당자들이 너무 바쁘고 빅데이터는 자신들의 업무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

문일 것이다 또한 공공 기관의 기관장님 역시 빅데이터 도입에 대한 업무지시를 했을 뿐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해줘야 하는지 모르고 있는 경향이 크다

공공 기관 내에 빅데이터를 아는 전문가들이 부족한 것도 한 이유다 사실 전산부서조차

도 빅데이터를 근근이 공부해 알고 있는 실정이다 준비도 없고 전문가도 없는 상황에서

빅데이터 프로젝트가 출발하면 그 결과는 불보듯 뻔할 것이다

ldquo공공분야 빅데이터 현실과 환상의 충돌 가능성 높다rdquo 장동인 테라데이타 부사장

CIO View Point

장동인 테라데이타 부사장은 회

사의 빅데이터 역량센터(Big Data

Center of Excellence)를 이끌며 차

별화된 빅데이터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빅데이터전

문가협의회 의장으로 미래창조부

빅데이터 자문위원 정보화 진흥원

빅데이터 활용지원센터 자문위원

안행부 빅데이터 공통기반 자문위

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CIOView Point

CIO Korea 29

공공기관이 빅데이터 계획을 진행하는데 필요한 조건이나 준비 사항으로는 어떤 것들

이 있는가

가장 중요한 것은 기관장의 마인드다 빅데이터를 도입하는 이유는 lsquo데이터에 의한 과학

적인 의사결정rsquo을 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기관장의 감이나 상위기관의 결

정을 그대로 따르는 의사결정이 흔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빅데이터가 도입된다고 해도

의사결정과는 무관하게 참고용으로만 활용될 것이다

공공기관이 빅데이터로 인해서 대국민 서비스 일자리 창출 빅데이터 산업의 발전 등

을 추구한다면 실제로 공공 기관 내에서 lsquo데이터에 의한 과학적 의사결정rsquo 문화를 정착시

켜야 한다 그래야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가지고 보고하고 의사결정을 받아서 집

행한다 이렇게 빅데이터가 활용되고 그 결과가 대국민 서비스 일자리 창출 산업발전으

로 연결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없이 빅데이터 도입 목적과 도입 결과를 착각하게 되면 결국 빅데이터는

전시용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러한 기본적인 의사결정 문화가 정

착이 되지 않는 한 빅데이터 프로젝트는 실패라는 쓴 잔을 마시게 될 것이다

여기에 빅데이터는 ERP와 같이 패키지가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어떤 기

준이나 틀 아키텍쳐 등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그야말로 빅데이터 전문가들이 자신들의 경

험으로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빅데이터의 수준은 그것을 만든 빅데이터 전문가의 수준

과 직결된다 그런데 공공 기관에서는 이러한 전문가조차 없다 좀더 본질적으로 인력확

보 및 교육과 훈련이 먼저 필요하다 솔직히 말해 내년도 빅데이터의 결과에 대해서 상당

히 우려하고 있다

30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다사다난했던 2014년이 끝나가고 있다 빅데이터 활용이 본격화될 것이라던 당초 예

상과 달리 2014년은 빅데이터 측면에서 돋보이는 진전을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것

이 세간의 평가다 이러한 가운데 굿모닝아이텍은 기존의 가상화클라우드 비즈니스에 이

어 빅데이터 비즈니스를 강화했다 어떠한 맥락에서의 판단이었는지 그리고 2015년은 어

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굿모닝아이텍의 이주찬 대표이사에게 물었다

실시간 분석이 현실화되는 한 해 될 것

ldquo기업 입장에서는 빅데이터와 같은 IT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있어 실제 어떤 이익을 거둘

수 있을지에 관심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빅데이터의 경우 그 하부에서 필요한 작업

인력 조건 등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했습니다rdquo

굿모닝아이텍 이주찬 대표 또한 2014년 빅데이터 활성화에 대해 lsquo기대보다 부진했다rdquo라

고 진단했다 그리고 그 이유 중 하나로 기업들이 마주한 현실적인 제약들이 있었다고 지

적했다 빅데이터로 달콤한 과실을 거두기 위해서는 데이터 수집과 저장은 물론 분석할

인력 현업의 준비 등이 필요한데 이러한 준비 상태를 갖춘 기업이 드물었다는 설명이다

ldquo또 통찰에 대한 보장이 수익성 향상에 대한 보장이 없다는 것도 문제였습니다 빅데이

터의 최종 모습은 방대한 데이터 작업에도 불구하고 서너 개의 통찰일 수 밖에 없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lsquo투자 대비 수익율rsquo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아무

리 최신이라고 할지라도 과거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은 그 활용처가 제한적이게 마련입

니다rdquo

이 밖에 국가 사회적인 분위기도 한 이유였다고 이대표는 진단했다 ldquo4월의 국가적인 비

극으로 인해 범국가적으로 45개월 정도는 신규사업 추진할 만한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예

산이나 의지와는 별개의 문제였습니다rdquo

그렇다면 2015년은 어떨까 여건이 얼마나 달라질까 이 대표는 달라진 부분도 달라지

지 않은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dquo내년에도 실제 사업을 기획하시는 분들의 학습

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여러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성공케이스를 만들어내고 그 경험을

ldquo2015년 빅데이터 실시간성-클라우드 융합에 주목해야rdquo 굿모닝아이텍 이주찬 대표

Brian Cheon | CIO Korea

Vendor Perspective VendorPerspective

CIO Korea 31

조직에 전파시키는 일반적인 방법론이 여전히 유효할 것입니다rdquo

그는 그러나 과거의 데이터 분석이 아닌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 가능해

지고 있는 트렌드에 주목해야 하다고 덧붙였다 이제는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데이터를 순

식간에 분석해 대처하도록 하는 이니셔티브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ldquo이는 기업에게 더욱 효과적인 빅데이터 계획을 추진할 수 있게 해줍니다 기존에는 생각

할 수도 없었던 아주 기발한 관점의 활용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모든 비즈니스 모든 과점

에서 유효한 접근입니다 요즘 뜨는 IoT 트렌드와도 맞물리는 부분입니다rdquo

그는 매초 엄청나게 만들어지는 이들 데이터를 중앙에 모아 분석하기란 불가능하다며

분산해서 수집하고 인덱싱하고 분석할 수 있는 파스트림(ParStream) 등의 제품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굿모닝아이텍은 지난 12월 11일 파스트림의 실시간 분

석 솔루션을 국내 공식 출시한 바 있다

ldquo정형이건 비정형이건 배치 처리를 할 때는 하둡이 적합한 솔루션일 것입니다 그런 IoT

와 같은 고속 환경에는 하둡으로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10억 건의 데이터에 쿼리를 던

졌을 때 1초 이내에 대답이 나오려면 새로운 기술이 필요합니다 파스트림은 수많은 벤더

의 실시간 솔루션 중에서도 빠르기로 손꼽히는 제품입니다rdquo

이주찬 대표는 이미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이용하려는 계획들이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정밀한 부품들로 구성된 개스터빈에 IoT 센서를 내장해 장애가 발생하기 전

미리 대처하도록 한 지멘스의 사례를 비롯해 수백 수천 억 달러 가격의 선박에서 실시간

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고장으로 인한 정지 기간을 최소화하려는 사례들을 그는 거론했다

ldquo선주 입장에서는 최소 한달 이상 배가 서 있어야 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선박

제조사 입장에서는 AS 분야에서도 매출을 일으킬 수 있게 됩니다 이 밖에도 실시간으로

어마어마한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통신 물류 리테일 업계 등에서 활용 여지가 무궁무진할

것입니다 하나 둘 구체화되기 시작하면 lsquo이거 내가 생각했던 거야 우리도 추진할 수 있지

않을까rsquo라는 현업의 목소리가 대두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봅니다rdquo

클라우드 가상화 전문 기업의 노하우 접목

이주찬 대표는 클라우드와 빅데이터가 융합되고 있는 현상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

다 과거에는 별개로 간주되던 두 트렌드가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융합되고 있으며 이미

AWS 애저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구현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는 프라이빗 클라

우드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라고 그는 덧붙였다

ldquo빅데이터에서도 필요한 양을 딱 정해놓고 쓰게 하기란 어려울 것입니다 필요 용량과 기

간을 진정으로 잘 아는 이들이 현업 담당자들입니다 따라서 유연성이 강조된 클라우드 아

키텍처와 연계되어 발전할 것입니다 즉 결국엔 내부에서도 가상화 환경 위에서 하둡 클

러스터를 운영하거나 빅데이터 클러스터를 운영하는 형태로 갈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빅

데이터는 데이터분석에 과도하게 집중돼 논의된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2015년은 빅데

이터 클라우드 아키텍처에 대한 고민이 고도화될 한 해일 것으로 전망합니다 빅데이터 하

나로만 보지 말고 전체 클라우드랑 연계해서는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rdquo

그는 이와 관련해 굿모닝아이텍의 가상화 및 클라우드 노하우 저렴하고 효율적인 하드

3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웨어 플랫폼이 차별화 포인트로 어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ldquo빅데이터는 기존의 인프라 차원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저장 적재하는 단계가 있고 상

단에서 분석하는 단계가 있습니다 굿모닝아이텍의 전통적인 가상화클라우드 기술력은

데이터를 수집 저장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과 직결되며 이제 분석에 대한 부분도 하

둡은 물론 하둡으로 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외부업체와 연계해 제공할 수 있게 됐

습니다rdquo

이주찬 대표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2015년에 대해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이 자리잡

는 한 해일 것으로 전망했다

ldquo새로운 프로젝트 새로운 업무 혁신을 위해서는 벤치마킹 또는 TFT 구성을 통해 진행

하기 마련입니다 앞으로는 이 과정에서 lsquo객관적으로 증빙할 수 있는 실제적인 데이터 분

석을 해봤는가rsquo라는 질문이 필수항목으로 함께 대두될 될 것입니다 빅데이터라는 단어가

일상 속에서 거침없이 활용되는 풍경입니다 기업 전 영역에서 의사 결정에 데이터 분석

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모습을 내년에는 더욱 폭넓게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rdquo

CIO Korea 33

ldquo동남아 인도 시장에서는 피처폰이 당분간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lsquo부드럽

게 변화하자rsquo라고 생각했었죠 그러나 잘못된 판단이었습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한국에서 검증된 모바일 부가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인도 및 동

남아 시장에 발전된 형태로 공급해온 기업이다 2006년 창업한 이래 컬러링 컬러

문자 레터링 등 한국 시장에서 인기 있던 모바일 부가 서비스를 이 시장에 특화해 선보임

으로써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 회사의 이철원 대표는 그러나 스마트폰 활

성화 시기와 관련해서는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회고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ldquo2012년부터 준비하긴 했지만 적극적이진 않았습니다 기존 서비스들이 일정 기간 계속

갈 것이라고 판단했었죠 하지만 페이스북이 복병이었습니다rdquo

그에 따르면 동남아 및 인도 지역은 1인당 모바일 이용 금액이 4달러 정도에 그치는 시

장이다 스마트폰이 활성화되기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그러나 페이스북 라인 왓츠

앱 카카오톡 등의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양상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ldquo2~3달러를 통화에 지불하고 나머지 비용을 부가서비스에 사용하던 이용자들이 변화하

기 시작했습니다 이용금액을 확대하기 어려우니 부가서비스 대신 데이터를 구매하기 시

작한 거죠 스마트폰 이용자는 물론 피처폰 사용자들에게서도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습니

다 그리고 최근 저가형 스마트폰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이러한 경향은 더욱 강화되고 있

습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조속히 대응에 나섰다 그 중 하나가 모바일 결제 및 이에 기반한 기

프티콘 등의 모바일 커머스다 인도네시아에서 라인 카카오톡 등과 같은 메시지 앱 사업

자의 이동통신사 소액 결제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신용카드 보급율이 낮은 이 나라에서 이

미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매달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리

고 한국에서 성공한 모델인 기프티콘을 모바일 결제와 연동해서 론칭을 적극적으로 준비

하고 있다

ldquo다행히 현지 통신사들과 탄탄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 도움이 됐습니다 이들 지

lsquo인도 동남아 모바일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rsquo 액세스모바일 이철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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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역 통신사의 경우 국내와 달리 메시지 앱을 환영합니다 데이터 소비 수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수단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입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또 이커머스 분야에도 진출했다 현지에서 인기 높은 한류 문화를 기반

으로 자회사인 Abre를 통해 한류 패션 커머스 사이트인 KoreaBuysrsquo를 론칭했다 월 평균

5~8씩 성장하고 있는 lsquoKoreaBuysrsquo의 경우 모바일 앱 버전 출시도 앞두고 있다

ldquo현지 니즈를 반영한 모바일 앱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통신비 사용 내역 확인과 분

석을 통한 개인 자동화 통신비 잔액 관리 서비스인 트루밸런스(True Balance)가 그것입니

다 액세스 모바일의 자회사인 밸런스히어로를 통해 출시한 이 앱은 통신 비용을 민감하게

관리하려는 니즈에 주목한 앱입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즉 기존 통신사 대상 B2B 비즈니스에서 모바일 소비자를 겨냥한 B2C 사

업으로의 전환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 이후 동남아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ldquo내년부터 이 지역에 전면적인 스마트폰 시대가 열린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

는 필리핀의 경우 내년 중 50의 보급율을 기록할 것으로도 전망합니다 전세계적으로 향

후 수년 간 계속해서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지역이 또 있을까요 인구로 보나

가능성으로 보나 중국 이상으로 주목할 만한 지역이라고 단언합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이 밖에도 일일이 거론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가능성에 대한 사례가 이

미 많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라인을 통한 결제 금액이 연초에 비해 7

배 정도 성장했다는 점 소프트뱅크가 인도의 2위 커머스 업체인 Snapdeal이라는 회사를

2500억에 인수한 사실 Truecaller라는 노르웨이 앱이 인도에서 히트친 이후 미국 벤처

투자기업인 세쿼이아 캐피탈(Sequoia Capital) 인도 지사장이 노르웨이를 방문해 700만

달러 투자를 집행한 예화 등이다

ldquoPaytm이라는 인도 앱은 지금까지 3000만~4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습니다 이 사

실 만으로도 지금 1000억 정도의 기업 가치를 평가 받고 있습니다 2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Freecharge라는 인도 앱은 500억 정도입니다rdquo

이 대표는 이미 중국 업체들의 공세가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모바일 앱 분야를 포함해

이커머스 분야에서 중국 업체들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 또 싱가폴 소재의 투자 회

사들이 방대한 자원을 투입하며 시장을 선점하려 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ldquo지금까지는 시장 규모가 작았지만 앞으로 2~3년 후를 봐야 합니다 이들 지역의 경우

평균 연령대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낮다는 점도 앞으로의 가능성을 높게 하는 요소입니다

우리나라 시장이 작지 않습니다만 문제는 그 좋은 기술력과 경쟁력으로 우리나라 안에서

만 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긴 호흡으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rdquo

이 대표는 한마디로 lsquo안타깝다rsquo고 전했다 내년 40~50달러 선의 저가 스마트폰이 10억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는 이 시장에 등장하면 어떤 파급력이 나타날지 예상되지 않느냐는

반문이다 결제 게임 광고 이커머스 콘텐츠 등 그 분야도 다양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ldquo언어 장벽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를 제외하면 인도 필리핀은 영어로 다

됩니다 마케팅 장벽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이 정보가 공유되는 시대에 가장

CIO Korea 35

중요한 것은 상품의 완성도입니다 과거 마케팅 70에 제품 30이었다면 이제 제품이 70입

니다 인기 유틸리티 앱이 인도에서 마케팅했겠습니까 페이스북 구글 광고면 됩니다rdquo

ldquo현지 파트너와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현지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우리 액세스 모바일 같은 기업이 경험상 조금 더 유리하긴 하겠지만 저희 또한 올해

사업 방향을 전환했을 뿐입니다 시장이 작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모바일 분야가 다른

분야의 매출을 잠식하는 현상을 우리는 이미 목격했습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동남아-인도 시장에 먼저 진출한 기업의 입장에서 이 시장에 함께 주목할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언제까지 제조업만으로 승부할 것이냐며 많이 전문가들이 그렇게

강조하는 플랫폼 생태계 비즈니스 기회의 장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ldquo한국 기업이 많아져야 저희 액세스 모바일에게도 좋습니다 저희 회사가 아닌 이 시

장에 주목해달라고 제가 강변하는 이유입니다 지금은 함께 시장을 키워갈 시기이기 때문

입니다 오는 2015년 그리고 그 이후 이 지역에서 들려오는 소식을 통해 실감하실 수 있

을 것입니다rdquo

3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ldquoIT 운영 관리 솔루션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 전환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프라 관리 측면을 넘어선

서비스 운영을 중심으로 한 관리의 변화가 감지됩니다 앞으로는 운영 서비스의 환경이 클라우드 및

모바일 환경의 트렌드에 맞춰 변화할 것으로 예상합니다rdquo

기업 IT 구조가 나날이 복잡해지고 있다 동시에 IT 인프라와 서비스가 기업 비즈니

스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져 가고 있다 기업의 IT 운영 서비스 자산 인프라를

개별적으로 관리한다면 고객 직원 경영진의 높아진 눈높이를 더 이상 맞출 수 없는 시대

다 IT에 의존도가 높아진 기업들은 ITIL(IT Infrastructure Library) 기반의 솔루션을 도

입해 최적화된 IT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하고 있다

1999년 설립 이래 IT 통합운영관리 솔루션 분야에 집중해온 와치텍의 권태완 소프트웨

어 연구소장은 기업 내 IT 운영 관리 분야에도 뚜렷한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

했다 여의도 와치텍 본사에서 권태완 소장을 만나 IT 운영 관리 분야에 불고 있는 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ldquo과거에는 관리자들의 역할별로 각각 필요한 솔루션을 통해 관리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관리의 중심이 운영 관리자에서 의사결정자와 고객으로 옮겨 가고 있습

니다 현재 제공중인 IT 서비스의 상태를 가장 종합적이고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

능과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rdquo

권 소장은 이러한 변화에 따라 현재 운영중인 IT 서비스의 현황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이

를 개선하기 위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IT 통합 운영

관리 분야 또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야 한다는 업무 본연의 취지

에 정렬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ldquo시스템 도입에 대한 인식 변화도 주목할 만 합니다 예전에는 관리가 필요한 모든 영역

에 무조건 솔루션을 도입하려는 경향이 컸습니다 하지만 관리 규모가 커짐에 따라 투자

비용도 증가하는 모순적인 현상이 있었습니다rdquo

또한 그는 과거에는 SLA 목표수준 정의에 대한 현실적인 괴리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5

개의 9 즉 99999라는 마케팅 용어에 익숙해져 있는 고객사들이 자신들의 현재 서비스

수준에 대해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다는 것 심지어는 보고를 위해 데이터를 결과

ldquo진화하는 통합 인프라 관리rdquo 와치텍 권태완 SW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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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O Korea 37

를 조작하는 경우도 존재했다고 그는 전했다

ldquo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쉽지 않았던 겁니다 그러나 올해 솔루션 도입이

필요한 핵심 영역은 무엇인지 그 서비스에 대한 수준은 어떻게 정의할지 도입 후 서비스

수준은 어떻게 개선되는지 등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접근하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습

니다 객관적으로 측정된 현재의 서비스 수준을 인정하고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 수준

을 잡아서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아주 기본적인 명제를 ITIL 고객사

들이 절감한 한 해였다고 판단합니다rdquo

고도화된 분석으로의 진화 나타날 것

권태완 소장은 올해 확인한 IT 시장의 변화를 근거로 내년 이후로는 ITIL 분야에도 고

도화된 분석기술이 접목돼 진화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의 IT 운영을 위해 각

각 영역별로 필요한 단일 솔루션을 이용하여 관리하고 있지만 각각의 솔루션에서 제공되

는 모든 데이터는 사실 상호 긴밀한 연관성을 갖는다 관리 영역별 솔루션만 접근해서는

전체적이고 종합적인 운영 현황을 파악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고객이 느끼는 서비스 수준

을 전혀 인지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ldquo대용량의 IT 운영 데이터가 한 곳에 저장되고 이를 분석하면 기존에는 접근할 수 없었

던 새로운 분석접근이 가능해집니다 관리되는 모든 데이터를 모아 이를 상관 분석하려는

고객의 요구가 발생하고 있으며 저희 또한 이러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와 솔루

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rdquo

그는 분석으로의 진화가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로 발전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데이터 포맷 표준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dquo이런 형태의 진화는 의미 있는 데이터를 융합해 필요한 관점에서 분석할 수 있게 됨을

의미합니다 이를 위한 데이터 표준이 마련되면 기업 내 또는 기업 간 데이터를 종합적인

시점에서 분석함으로써 한층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IT 운영 관리가 가능해질 것입니다rdquo

클라우드 모바일 접목

권 소장은 이와 함께 통합 IT 운영 관리 분야가 모바일 클라우드와 접목되는 현상을 통

해 전망을 이어갔다

ldquo앞으로는 관리환경이 매우 자유로워질 것입니다 당연합니다 스마트폰의 보급 때문입

니다 지금까지는 PC 앞에 앉아 브라우저를 띄워 모니터링하고 장애 시 문자로 통보 받는

일반적인 관리 형태이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스마트폰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

고 그 자리에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관리 운영 환경으로 발전해갈 것입니다ldquo

클라우드로 인한 변화로는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됨에 따라 네트워크와 트래픽

에 대한 안정성 관점의 관리 또한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ldquo사실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서버의 장애 및 용량 증설에 대한 고민이 거의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서비스 수준을 일대일로 비교하면 온프레미스 환경과 비교할 수 없

을 정도로 개선됐습니다 통합 IT 운영 관리 분야는 네트워크에 대한 안정적인 운영을 위

해 필요한 요구가 증가될 것입니다 또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 부응하는 요구도 서

3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서히 나타날 것입니다rdquo

선택과 도입 팁

와치텍은 16년 이상 IT 통합운영 관리 솔루션을 개발해온 이른바 lsquo한우물rsquo 기업이다 권

태완 연구소장 또한 메인프레임 시절부터 이 분야를 연구하며 잔뼈가 굵어온 베테랑이다

이 기간 동안 수많은 클라이언트를 만나고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이 전문가에게 통합 IT 운

영 관리 솔루션은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도입해야 하는지 물었다

ldquo관리에 필요한 영역과 요소가 무엇인지 분류를 정확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으

로 중요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신중하게 결정하는 작업이 뒤따라야 합니다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투자 예산에 맞춰 가장 필요한 부분부터 점차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

다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그는 분류와 우선순위 결정에 대해 지금 가장 업무적으로 불편하고 단순 반복작업으로

인하여 퇴근을 늦게 만드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보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ldquo콘솔 하나

열어서 작업하는데 5분이 걸리는 단순한 작업일지라도 그 대상이 1000개가 되면 이야기

가 달라집니다 나에게 지금 지속적으로 운영 비용을 발생시키는 작업과 반복적으로 리소

스가 투입되는 작업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rdquo

단기 중기 장기별 로드맵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조언도 곁들여졌다

그리고 각 단계가 끝났을 때마다 리뷰를 거친 후 다음 투자를 위한 로드맵을 수정할 수 있

도록 고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그는 제언했다

ldquo솔루션 선택과 관련해서는 일단 표준 기술 기반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난 16년 동

안 수많은 경쟁사들이 나타났다 사라졌습니다 표준화 기술을 기반으로 삼지 않는 제품이

라면 중복투자의 위험성을 피할 수 없습니다 아울러 점진적인 투자로 확장 가능한 솔루션

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 모니

터링 관점이 아닌 서비스 품질을 추구하는 가치를 기반으로 한 IT 전반에 대한 이해력을

갖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rdquo

CIO Korea 39

2014년을 앞뒀던 시점에 빅데이터 기술에 거는 기대는 작지 않았다 기업용으

로도 점차 완성도를 높여가던 하둡 기술을 비롯해 다양한 벤더에서 관련

솔루션을 출시하며 활용처를 키워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최소한 파일럿 프로젝트

는 활발히 일어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기대와 달랐다 팁코소프트웨어 주

재영 지사장과 만나 의견을 구했다

경기불안 속 빅데이터 ROI에 주목할 것

ldquo여러 이유가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이유는 효과와 이익을 구체적으로 입증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합니다rdquo

주 대표는 먼저 개념의 오해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통찰을 이끌어내기 위한 DW 및 BI

개념이 예전부터 있었고 대다수 기업들이 나름대로 구축해 활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빅데

이터를 DW의 확산된 개념으로 받아들이는 시각이 우세했다는 설명이다

ldquo비정형 데이터도 분석하고 있는지 실시간성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는지를 물어보아도

그리 새로울 것 없으며 그 효과가 얼마나 될 것이냐는 반응이었습니다 과감한 투자를 진

행하기에는 효과와 이익을 실감할 수 없었던 겁니다rdquo

그는 업계의 책임 또한 있다며 설명을 이어갔다 ldquo현재 IT 시장은 데이터베이스 아키텍

처를 보유한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들 입장에서는 현재 시장 주도적인 기술을 포

기할 이유가 없습니다 주요 업체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다 보니 현재의 상태에 머무

는 측면이 있습니다 물론 그를 뛰어넘어 매력적인 솔루션을 제시하지 못한 다른 벤더들

의 책임도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러나 DW와 빅데이터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라며 그러나 올해에는 실제 효

과를 거둔 성공 사례가 다수 등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럽을 비롯해 경기 전망이 썩 밝

지 않은 가운데 효과를 중시하는 IT 투자 경향이 뚜렷할 것이며 이로 인해 빅데이터 투자

가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ldquo고객이 IT 프로젝트를 선정함에 있어 신중하고 현명한 태도를 취할 것으로 봅니다 바

로 비즈니스에 실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느냐에 주목할 것입니다 매출 증대 비용 감소

위험성 감소 등 효과가 분명하고 가시성이 확보된 분야에 투자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ldquo패스트 데이터 시장 열린다rdquo 팁코소프트웨어 주재영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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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그 중 하나가 빅데이터입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럴 만한 근거가 있다고 자신했다 일례로 팁코소프트웨어가 강조하는 lsquo패스

트 데이터rsquo가 바로 ROI 측면을 보완하는 개념이라는 설명이다

ldquo지금 당장 발생하고 있는 이벤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으면 완전히 새로

운 용도가 창출됩니다 30초 미래를 볼 수 있다면 어떠한 일이 벌어질까요 완전한 예측은

아닐지라도 아닐지라도 높은 확률의 경향성 정도만 예측할 수 있다면 매출 비용 위험 감

지 측면에서 획기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구축할 수 있게 됩니다rdquo

동의할 수 있다 예측의 가치와 중요성을 부정할 사람이 있을까 그러나 실시간 분석을

강조하는 업체는 한두 곳이 아니다 사실 인메모리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한 벤더치고 이를

강조하지 않는 기업이 오히려 드물다

ldquo저희 생각은 다릅니다 실시간 분석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그 중 하나가 인메모리 기술일 뿐입니다rdquo

그는 인메모리 기술과 함께 먼저 CEP(Complex Event Processing) 기술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이는 메모리 기반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이벤트들을 이벤트 서버라는 개념으

로 모아놓고 패턴을 찾거나 시계열성 통계학적 분석을 통해 예측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라

는 설명이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단순한 룰엔진이 아닌 복합적인 룰을 모두 처리할 수 있

어야 하는 점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ldquo시각화 기술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시각적으로 봐서 다를 경우 왜 다른지 파고 들어

가면 원인이 나오곤 합니다 실 사용자에게 직관성을 부여해주는 요소입니다 팁코소프

트웨어는 이와 관련해 스폿파이어라는 최상급 셀프서비스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rdquo

ldquo즉 패스트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을 위한 3가지 핵심 기술은 인메모리 데이터 그리

드 기술 (IMDG) 복잡한 이벤트 처리 기슬 (CEP) 시각적 분석 기술 (Visual Analytics)

이며 팁코는 이 3가지 핵심 기술을 선도하고 있고 실질적인 구축 사례를 확보하고 있는

유일한 업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시장에서 이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특히 금융 통신 업

계에서 관심이 두드러진다고 그는 전했다

ldquo실시간 데이터 기반해 캠페인을 진행할 경우 기존 마케팅 기법과 비교해 10배 이상의

응답률이 나온 카드사 사례가 있었습니다 해당 기업은 이러한 결과에 고무돼 이미 내년

예산에 반영한 상태입니다 경쟁사에서도 소식을 듣고 실시간 이벤트 기반의 마케팅에 대

해 문의해오고 있습니다rdquo

그는 실시간 정보에 맞춰 소비자에게 실시간성 요금제를 제안하려는 통신 기업들 실시

간 사기 방지 솔루션을 구축하려는 결제 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팁코소프트

웨어 내부적으로도 패스트 데이터 분야 매출을 올해 대비 100 이상의 매출 증가를 예상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술의 한계가 없어지는 시대

한편 주 대표는 패스트 데이터 분석이 의미하는 바에도 주목할 만 하다고 강조했다 바

로 lsquo기술의 한계rsquo가 없어지는 현상을 시사한다는 것이다

CIO Korea 41

ldquo많은 이들이 빅데이터 계획의 성공 요소로 데이터 과학자를 이야기합니다 현실적으로

맞는 말이지만 저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비즈니스 측면에서 가장 많은 노하우와 배경

지식을 가진 이들은 현업입니다 그 어떤 전문가도 매일 직접 해당 업무를 하는 현업을 따

라갈 수 없습니다 빅데이터를 이상적으로 활용하려면 현업이 생각한 바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rdquo

그는 과거에는 현업들의 아이디어를 구현하기에 기술적인 제약이 너무도 컸다며 현업

이 바라는 것은 IT 전문가들에게 비현실적인 요구였기에 중간에서 절충하는 이들이 필요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ldquo하지만 앞으로는 달라질 것입니다 실시간 분석 또한 과거에는 기술력 비용 문제로 도

저히 구현할 수 없었던 기능입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기술로 인한 제한이 사

라지고 있습니다 현업의 아이디어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실사

용자의 생각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게 되면서 빅데이터 시장이 활짝 열릴 것으로 봅니다rdquo

주 대표는 마지막으로 이러한 시대가 빠르고 열리고 있는 점을 감안해 CIO를 비롯한 IT

전문가들이 기술과 아키텍처를 준비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ldquo빅데이터 계획은 흔히 단계적 접근법을 취하며 그게 대부분 맞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단계적으로 진행할지라도 아키텍처와 기술을 큰 그림으로 구상해야 한다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야 비용은 물론 교육과 문화 측면에서도 이중 투자를 피할 수

있습니다 아마 내년은 빅데이터 준비 그리고 효과 측면에서 기업별 성적표가 뚜렷이 갈

릴 가능성이 큽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rdquo

4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비전솔루션은 현대 데이터센터를 위한 데이터 보호 다운타임 최소화 자원 최대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체다 하드웨어와 물리 및 가상화 클라우드 환경을 가로질

러 워크로드 이전 고가용성 재해복구 및 데이터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 이

분야의 전망은 무엇인지 IT 담당자들이 확인해야 할 요소는 무엇인지에 대해 비전솔루션

측의 관점을 물었다

소셜 모빌리티 빅 데이터(애널리틱스) 클라우드로 대표되는 주요 IT 트렌드가 이어지

고 있는 가운데 IT 환경이 복잡해지고 있다 2014년의 흐름을 진단한다면

비전솔루션 가상화가 다양화되고 클라우드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사람

들이 VMware v-SPHERE 뿐 아니라 다양한 가상화 플랫폼을 선택하고 있다 VMware

가상화 서버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등의 다른 가상화 플랫폼으로

전향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존 물리적인 서버를 가상화된 서버로 전환하는 경향도 물론 늘

어날 것이다

따라서 많은 기업들에게는 다운타임 없이 물리적인 서버에서 가상화된 서버로 전향하거

나 가상화된 서버에서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Migration) 하게 해주는 툴이 필요하다

이러한 툴 중 하나가 비전솔루션(Vision Solutions)의 더블테이크(Double-Take) 무브

(MOVE)다 이를 이용하면 하나의 직관적인 사용자 콘솔(Console)에서 실시간 복제 함으

로써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작업부하를 마이그레이션 할 수 있다 마이그레이션 중 다

운타임을 없애는 기술을 통해 생산성을 보존할 수 있다

특히 더블테이크의 데이터 복제 기능은 실시간 트랜잭션(Transaction)을 인식해 애플

리케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복제한다 즉 다른 프로세스가 중요 파일에 배타적

인 잠금(Lock)을 부여했는지 여부에 상관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다

다운타임 없이 서버를 마이그레이션 한 후에는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Availabil-

ity)를 고가용성 및 재난복구 솔루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 비전솔루션의 더블테이크 어베

일러빌러티는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옵션을 제공하는 최초의 고가용성 재난복구 솔

루션이다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는 강력한 기능성을 제공하며 유연한 RTO 및 RPO

를 통해 복구 및 효율성 목표를 세밀하게 조정하게 해준다

ldquo고도화 클라우드 환경을 감안할 시점rdquo 비전솔루션

Vendor Perspective

일문일답

VendorPerspective

CIO Korea 43

이와 관련해 2015년 CIO를 비롯한 IT 의사결정진들이 특히 눈여겨봐야 할 흐름 변화

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일단 클라우드 지출이 지

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뿐 아니라 관련 서비스에의 지출도 여기에 포함

된다

클라우드 기업들이 국제적인 규모를 갖추기 위해 경쟁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수가 극적으

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작업부하에 특화된 다양한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가 확

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들은 새로운 형태의 차별화를 꾀

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개발자들을 둘러싸

고 경쟁이 격렬해질 것이다 더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가 전쟁에 참여하고 클라우드

가 성숙함에 따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모빌리티(Mobility) 인력에 대한 지출을 늘리려

는 기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음으로 진정한 워크로드 모빌리티가 제공해야 하는 몇 가지 시나리오를 살펴보자 전

통적인 P2P(Physical to Physical) 구성이 존재하지만 마이그레이션이나 보호를 위한

P2V(Physical to Virtual)도 존재한다 이 현상은 양방향으로 이루어진다

P2V 추세는 확실한 가운데 작업부하가 가상화된 환경에서 제대로 동작하지 않거나 성

능이 떨어질 때 어떤 일이 일어날까 최적의 구성으로 ldquo되돌릴rdquo 수 있어야 한다

V2V(Virtual to Virtual) 모빌리티가 업계 내에서 좀 더 보편적이기는 하지만 하이퍼바

이저 간의(Cross-hypervisor) 모빌리티도 고려해야 한다

클라우드 모빌리티로 인해 내년에는 가상화된 작업부하에 대해 이 경계를 가능한 투명

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다

여기에서 P2V 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다른 고려사항은 재난 후에 작업부하를 어떻게 다

시 제자리로 되돌릴 것인가라는 문제다

그리고 C2C(Cloud to Cloud)는 위험 완화와 가용성에 중요하다 당사의 솔루션을 이용

하면 표준 IP 접속을 통해 어디에서든 복제가 가능하다 인프라를 자신이 원할 때 원하는

방식으로 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애플리케이션 하드웨어 스토리지 하이퍼바이저는 구

별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물리 가상 클라우드 인프라를 지원한다 사용하고자 하는 어느

조합에서든 복제가 원활하게 진행된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동적이며 다양한 종류로

이루어진 환경에서 워크로드 모빌리티를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우선 광범위한

플랫폼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비전솔루션이 이런 환경이 일반적으로 유동적

이라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이와 관련된 비즈니

스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구동하는 방식과 장

소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하고 있다 이상적인 솔

루션은 기본 플랫폼 또는 스토리지에 상관 없이

4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운영되는 것이다

둘째로 워크로드 모빌리티는 과도하지 않아야 한다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사용자 다운

타임을 최소화해야 하며 정상 비즈니스 중 생산 작업부하에 대한 영향이 최소화되어야 한

다 이는 계획된 모빌리티와 계획되지 않은 모빌리티 모두에 적용된다

다음으로 데이터를 전송해야 할 때 대역폭 요건을 제한하는 효율적인 방법으로 이뤄져

야 한다 이는 특히 다른 현장으로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스토리지

요건을 현실을 감안할 때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쉬워야 한다 특히 재난 복구 시나리오에 필수적이다 모든 것이 잘 되어

가고 있는 조용한 화요일 오후에 이질적이거나 복잡한 툴을 관리하는 일은 까다롭지 않

을 수 있다 그러나 데이터센터 전체를 다시 온라인 상태로 복구하는 상황에서는 이야기

가 달라진다

복잡한 복구 과정은 일반적으로 오류와 다운타임 증가로 이어진다 솔루션을 손쉽게 시

험하고 자동화할 수 있는 능력은 또한 재난을 겪고 있는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예상 밖의 일

을 예방하는데도 중요하다

2015년 전망에 대한 대답 그리고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가 제언과 팁이 있다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은 2015년에도 여전히 시장 트렌드다 점차 많은

기업들이 감안하게 될 것이다

비전 솔루션의 더블테이크 무브는 구동 중에 지속적으로 데이터베이스 파일을 잠그는

구동 중인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하여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 및 애플리케이

션 다운타임을 없앤다

더블테이크 무브는 권한 속성 압축 암호화 설정 등의 파일 시스템 메타데이터(Meta-

data) 복제를 포함해 작업부하를 필요로 하지 않는 실시간 트랜잭션 인식을 통해 애플리케

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정확하게 복제하는 진정한 데이터 복제 기능을 구현한

다 여분의 CPU 사이클과 IO를 이용함으로써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하는 동안 영향 없이

애플리케이션 구동 상태를 보존할 수 있다

만약 애플리케이션이 추가적인 처리 또는 데이터 대역폭 자원을 필요로 하는 경우 운영

체제는 더블테이크 무브를 먼저 처리하고 이런 자원을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에 제공하

게 된다 결과적으로 더블테이크 무브가 백그라운드 상태로 조용히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

록 하면서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과 사용자에 영향을 끼치지 않고 데이터를 마이그레이

션 한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물리가상클라우드 플랫폼의 다양한 조합 사이의 마이그레이션 서버와 스토리지 하드웨어 사이의

하드웨어 독립성 다양한 가상 및 클라우드 플랫폼 사이의 하이퍼바이저 독립성

2 수동 구성이 필요 없이 Hyper-V와 v-SPHERE에서 자동으로 새로운 가상 머신 제공

3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에 의한 모든 변경사항을 수집하고 새로운 서버에 실시간으로 복제

CIO Korea 1

매년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고 빠르게 확산되면서 CIO의 우선순위 목록에 추가된다는

이야기를 듣곤 한다 2015년 최대의 트렌드는 기업이 디지털화를 꾸준히 추진하면

서 물리적인 프로세스와 비즈니스 모델이 디지털로 탈바꿈되는 것이다

기업의 디지털화는 바로 소비자 습관과 행동이 급속하게 디지털로 바뀌는 데서 기인한

다 예를 들어 현재 소비자의 65가 휴대폰을 이용해 매장 내에서 제품을 검색한다는 연

구결과가 있다 이는 소비자들의 행동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보여주는 한 예이며 기업이

새로운 행동과 선호도를 따라잡지 못하면 결국 경쟁자에게 시장 점유율을 빼앗기게 될 것

이다

CIO의 관점에서는 이러한 트렌드 전체가 거대하게 느껴지겠지만 필자는 2015년의 CIO

우선순위 목록을 3가지 주요 영역으로 압축해 보았다

1 CIO의 역할 변화 기술 리더에서 비즈니스 리더로

비즈니스 리더는 기업 내에서 운영 및 문화를 책임진다 과거의 CIO는 새로운 기술을 전

파하고 조달할 책임이 있었다 하지만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조직 문화를 변화시킬 궁극의

책임은 CIO가 지원하는 현업 관리자와 운영 관리자의 손에 달려 있었다 기업의 디지털화

로 CIO는 다음의 3가지 부문을 책임져야 한다

bull 비즈니스 프로세스 변화 여기에는 기존 프로세스의 디지털화 즉 물리적 프로세스의 온

라인 버전 추가와 온라인 검색과 매장 고객 지원의 조합 등 물리적인 프로세스와 디지털

경험의 조합통합 등 2가지 측면이 있다 이 두 측면 모두 셀프서비스와 프로세스 자동

화가 성공적인 비즈니스 프로세스 변화의 핵심이다

bull 변화된 활동 관리 변화된 활동을 위해서는 서비스수준협약(SLA) 성과 모니터링 신뢰

성이 필요하지만 프로세스를 통한 사용자 만족도 모니터링도 필요하다 디지털화된 프

로세스가 곧 제품이자 서비스기 때문에 그 성공은 도입에 크게 좌우된다 따라서 디지

털 방식으로 향상된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관리가 고객 중심적으로 바뀌게 된다

bull 최전방 직원들의 문화적 변화 주도 직원들도 디지털과 협업 문화를 받아 들여 사용하는

기술과 처리하는 업무의 모든 단계에서 투명성에 익숙해져야 한다 모든 정보를 공유하

고 고객들이 자사의 제품과 경쟁자의 제공물 사이에서 정보를 기반으로 의사를 결정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고객 상호작용의 역학이 존재한다

2015년 CIO가 꼭 알아야 할 3가지 변화

Dr Rado Kotorov | ITWorld

Global Trend

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오늘날의 CIO들은 이런 변화를 주도하는 기술 선지자로서

독특한 지위를 보유하면서도 기술 활동과 문화가 성공하는

데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CIO들은 안락함에

서 벗어나 팔을 걷어 부치고 직접 활동에 참여하면서 변화의

중개자로서도 활동해야 한다

2 데이터 기업의 최상위 전략적 자산으로 관리

가치는 물리적 자산에서 디지털 자산으로 빠르게 옮겨가

고 있다 비트코인 덕분에 데이터 마이닝이 과거 금을 캐던

것과 마찬가지로 돈이 될 수 있다는 점이 확실해졌다 이는

기업에서 데이터가 가장 중요한 자산으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는 뜻이다 이런 가장 소

중한 자산을 관리하는 CIO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밀튼 프리드만(Milton Friedman)

이 남긴 유명한 말처럼 ldquo관리자의 의무는 주주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이다rdquo 따라서 CIO

는 데이터 대비 수익을 극대화해야 할 의무가 있다 즉 데이터로 다음을 실현해야 한다

는 뜻이다

bull 더 많은 제품 및 서비스 혁신을 이끌어 낸다 한 예로 모든 고객 접촉점을 활용해 소비자

가 무엇을 하는지뿐 아니라 왜 하는지에 대해서도 데이터를 수집해야 한다 이런 데이터

포인트의 분석은 충족되지 못한 소비자 필요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다른

예로 엔지니어링과 서비스 피드백을 활용하여 제품과 서비스를 최적화해야 한다 과거

에서는 혁신의 근원이 순수한 관찰이었다 오늘날에는 사용량 실패 충족되지 않은 요

구 사항을 밝히는 세부적인 데이터를 통해 혁신이 이뤄지고 있다 혁신이 뛰어난 리더의

상징이며 CIO는 아이디어의 주요 원천에 대한 열쇠를 쥐고 있다

bull 데이터에 기반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다 서비스로서의 제품(Product as a

Service)은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는 데이터의 힘에 관한 최근의 한 예에 불과하다 내

장된 센서에서 수집한 데이터에 기초해 서비스를 판매할 수 있는데도 굳이 제품만 판매

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 조기 감지 신호에 기초해 장기적으로 유지보수 비용을 낮추는

선제적 제품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윈윈 제안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PaaS 제공자를

위한 마진이 높은 비즈니스이다 이 때문에 GE의 CEO는 2013년 연례 보고서에서 모든

기업들이 소프트웨어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CIO에게 희소식이다

따라서 CIO는 데이터에 숨겨진 가치를 실현하는 최선의 접근방식인 데이터의 화폐 가치

화에 관하여 비즈니스 관리자들이 전통적으로 고정 자산의 활용을 극대화한 것과 같은 방

식으로 생각해 봐야 한다

3 BI 침투와 확산

과거에는 분석이 분석가들의 직접적인 도움을 받는 관리자들 즉 기업 내 직원 25의 전

유물이었다 오늘날 UPS 운전자는 하루에 1마일씩 절감할 수 있도록 경로 결정을 도와주

CIO Korea 3

는 분석 앱을 갖고 있다 1마일이 적어 보여도 시스템 전체적으로 보면 연간 5000만 달러

를 절감할 수 있다 이러한 복잡한 분석이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에 내장

되어 눈에 보이지 않게 되었다 센서와 임베디드 분석 덕분에 정보가 인간의 영역에서 벗

어나 사물에도 적용되었다

확산의 주된 요인은 무엇일까 한편으로는 방대한 데이터 수집 때문에 분석 시간이 더

길어지고 있다 따라서 더 많은 분석가들이 데이터 분석에 시간을 쏟고 있다 다른 한편으

로는 분석이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는 경우에만 유용하다 즉 분석적 통찰력은 UPS 앱처

럼 결정을 내리는 시점에 직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운영 앱으로 전환돼야 한다 아니면

의사결정 정보를 다른 기계로 전달하게 된다

즉 CIO는 더 많은 사용자들이 통찰력을 활용하면서 (UPS의 예처럼) 더 많은 것을 줄일

수 있도록 통찰력의 대중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접근방식을 바꾸고

lsquo보고 중심의rsquo 정보 전달에서 lsquo좀 더 앱 중심의rsquo 접근방식으로 이동해 사용자들이 의사결정

을 위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손쉬운 상호작용을 통해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CIO는 분

석 결과를 성과와 행동에 변화를 가져오는 최종사용자 앱으로 바꾸는 기술을 가진 팀을 구

성해야 할 것이다 lsquo인포앱스(Infoapps)rsquo를 통한 분석의 상품화만이 BI 확산과 분석을 통한

수익 극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

CIO의 역할은 분명 변화하면서 점차 복잡해지고 있다 내년에는 분명 많은 문제와 장애

물이 생겨나겠지만 여기서 소개한 3대 우선순위에 초점을 맞춘다면 생산적이면서 흥미로

운 2015년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Dr Rado Kotorov는 인포메이션빌더(Information Builders)의 최고 혁신 책임자(Chief Innovation Officer)다

4 CIO Korea

IDG Deep Dive2015년 IT 전망 보고서

바르 스나더윈 CIO는 야심찬 2015년 IT 예산 계획을 마련했다 전시회 및 이벤트 관

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 하그로브(Hargrove Inc)의 CIO인 스나더윈은 ldquo20

가 증액된 IT 예산안을 경영진에 제출할 계획이다 필요한 모든 것을 요구할 생각rdquo이라고

말했다

그의 희망사항 목록에는 뭐가 있을까 일단 모바일 기술을 통해 전시장 정보와 플로어

플랜(평면 계획)을 더 쉽게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스나더윈은 ldquo이들 기술을 내부 워크

플로 시스템과 통합해야 하기 때문에 조금은 까다롭고 적지 않은 투자가 필요하다rdquo고 설

명했다

그는 또 조금은 어려운 요청 몇 가지를 제출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태블

릿 100대 구매가 한 예다 스나더윈은 ldquo우수하지만 조금은 값비싼 기기다 우리는 그래픽

을 많이 다룬다 전시장 현장에서 이들 그래픽을 태블릿으로 구현하는 앱은 킬러 앱이 될

수 있다rdquo고 말했다 그는 이런 투자의 가치가 지금 당장은 정당화 되지 않을 수 있다고 인

정하면서도 가치는 있다고 말했다

경제 상황이 나아지면서 IT 리더들은 2015년에 투

자가 증가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은 현

상유지가 아닌 발전을 위한 신기술을 도입하기 희망하

고 있었다

컴퓨터월드는 매년 IT 경영진을 설문조사 다음 해 전

망을 발표하고 있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IT 투자가

회복세를 계속 유지할 전망이다 194명의 조사 대상 중

IT 예산 증액을 예상한 비율이 43에 달했다 지난 해

의 36보다 증가한 수치다 또 응답자들은 IT 예산이

평균 4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밖에 IT 임원는 이른바 SMAC(소셜 모바일 분석

클라우드)을 구성하는 정보 교환협력 기술 소비자 기

술 보안 툴에 대한 지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

었다 반면 하드웨어 지출은 감소하고 서비스 예산은

계속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은 IT 리더

들의 2015년 전망이다

2015년 기업 IT 예산 조사 | 움트는 낙관론 속 lsquo보안 뜨고 하드웨어 지고rsquoStacy Collett | Computerworld

Global Trend

CIO Korea 5

1 보안

타깃(Target) 홈디포(Home Depot) 마이클스

(Michaels) 등의 대형 보안 침해 사고와 모바일 기

술의 폭증으로 보안 분야의 지출이 IT의 2015년

우선 지출 목록의 최상위에 올랐다

조사 대상 IT 리더 가운데 약 절반인 46가 액

세스 통제 침입 감지 신원 관리 바이러스 및 맬웨어 방지 등에 더 많이 투자할 계획이라

고 대답했다 IDG GTIRO(Global Technology and Industry Research Organization)

의 스테판 민톤 애널리스트는 ldquo대형 보안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IT의 보안 지출이 과거보

다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rdquo고 말했다 민톤에 따르면 보안 지출은 지난 10

년간 매년 두 자리 단위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워싱턴 DC 소재 조지타운 대학(Georgetown University)은 내년도에 보안과 민첩성

분야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할 계획이다 올해 IT 부문 예산이 5 감액됐고 내년에도 새로

운 재원이 없을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무리한 요구일 수도 있다 그러나 효율성을 높이

고 일부 기능을 중앙화 해 새 프로젝트 추진에 필요한 수백 만 달러를 비축할 수 있었다

이 대학의 리사 데이비스(Lisa Davis) CIO는 ldquo우리는 매년 네트워크에 약 4500만 달러

를 지출하고 있다 조지타운 대학은 고등 교육 기관이고 공개된 네트워크를 갖고 있어 표

적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보안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어질리티(민

첩성) 학업과 연구 환경을 지원하기 위한 자유와 개방성을 구현할 계획이다rdquo라고 말했다

데이비스는 선행적인 보안 태세 구축을 위한 투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트워크에 보안 위협이 초래됐을 때 문제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해주는 파이어아

이 위협 예방 플랫폼(FireEye threat prevention platform)이 신규 투자처 중 하나다

2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들은 2015년에도 대형 인프라스트럭처 대신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높일 것으로 관측된다 조사 대상의 40 이상이 SaaS(Software as a Service) 퍼블릭

또는 프라이비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애리조나 퀸크릭(Quuen Creek)의 농업 자산 관리 회사인 네비트앤어소시에이츠(Nev-

itt amp Associates)의 데이빗 도즈 CIO는 지난 2년간 IT 예산에 변동이 없었지만 2015년

에는 이를 15 증액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년 IT 예산의 약 절반 가량이 마

이크로소프트 오피스 365 소프트웨어 드롭박스(Dropbox)의 파일 호스팅 서비스 등 클라

우드 기반 서비스에 투자될 예정이다

도즈는 ldquoIT 업무를 벗어난 IT 담당자가 되고 싶다 서버를 없앨 것이다 직원들은 자신

의 컴퓨터를 가져올 수 있다 아니면 크롬북(Chromebook)을 사줄 것이다 항상 준비와

업데이트가 되어 있고 안전한 가상 데스크톱을 이용하게 된다 내가 걱정할 부분은 인터

넷 연결뿐이다rdquo고 말했다 그는 2년 내에 자신의 꿈을 실현시킬 계획과 희망을 갖고 있다

새로운 투자 없이도 기존 인프라스트럭처 지출을 이용해 클라우드로 이전할 수 있는 경

우가 많다 민톤은 ldquo클라우드로 이전을 하면 기존의 내부 기반 기술 지출이 줄어든다 서

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버와 스토리지 시스템 대신 클라우드 기반을 구입하는 것이

기 때문이다rdquo고 설명했다

그러나 예외도 있다 클라우드 시스템 덕분에 용량을 높이

고 유지보수 필요성을 낮춰 가장 큰 이익을 얻게 될 중소기

업은 클라우드 이전 예산을 증액할 필요가 있다 새로운 지

출이 필요할 수 있는 것이다

3 비즈니스 애널리틱스(Business Analytics)

빅데이터 또한 계속해서 lsquo빅 딜rsquo 자리를 유지하고 있었다

조사 대상의 약 38는 2015년 동안 분석 데이터 마이닝

BI(Business Intelligence) 투자를 위한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라고 대답했다

가트너 영국 지사의 리차드 고든 애널리스트는 ldquo2015년 IT 지출의 테마는 디지털 비즈니

스다 따라서 애널리틱스 등을 대상으로 한 지출이 증가할 것이다 고객과 소셜 미디어에

서 많은 데이터가 생성되고 있다 또 사물인터넷이 배치되면서 고객 정보가 더 증가할 전

망이다 기업들은 이들 정보에서 가치를 창조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rdquo라고 말했다

조지타운 대학의 데이비스는 빅 데이터의 가치 분석을 활용하는 방법을 막 이해하기 시

작한 단계라고 설명했다 조지타운 대학은 2015년에 엔터프라이즈 CRM 프로젝트를 추진

하기 위해 자원과 재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블랙보드(Blackboard Inc)

의 BI 및 애널리틱스 플랫폼 투자가 포함돼 있다

데이비스는 블랙보드 툴을 이용하면 학부 등록부터 졸업한 이후까지 학생들의 데이터

를 추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ldquo이들 데이터세트를 이용해 학부생들이 졸업할 때까지 활동과 인맥을 파악할 수

있다 졸업 후에도 커리어를 추적 이들이 대학에 기부 등으로 공헌을 할 수 있는지 판단

할 수 있을 것이다rdquo라고 기대했다

4 애플리케이션 개발

모바일 앱 등 애플리케이션 개발 업그레이드 교체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비율 또

한 38가 넘었다 전시회 서비스 회사인 하그로브의 스나더윈은 2015년 IT 예산에서 가

장 큰 30를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객들은 하그로브의 웹사이트를 방문해 전시관의 카펫 설치 좌석 배치 인력 지원을 주

문 또는 요청한다 스나더윈은 ldquo3년된 고객 앱을 쇄신할 시기가 됐다rdquo고 설명했다

스나더윈은 새 앱을 개발하고 더 많은 기능을 추가하고 윈도우 8의 모던 인터페이스를

갖추도록 업그레이드를 할 계획이다 이를 다른 회사에 맡기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스

나더윈은 ldquo내부에서 처리할 수 없는 부분도 있다 따라서 상당수를 아웃소싱 할 계획이다rdquo

고 설명했다

플로리다 선라이즈(Sunrise) 소재 주택 보증 서비스 회사인 크로스 컨추리 홈 서비스

(Cross Country Home Services)는 새로운 비즈니스 추진 고객 채널 구현을 위해 IT 예

산을 10-15 증액할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기존 서비스와 신규 서비스를 위한 모바일

CIO Korea 7

앱 개발을 우선시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현재도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이 회사의 종합 주택 관리 웹사이트인 lsquoTotal-

Protectcomrsquo을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 회사의 조엘 스티겔페스트 CIO는 기존 모바일

앱과는 다른 경험을 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ldquo우리는 고객들이 모바일 기기로 등록

을 하고 보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투자할 계획이다rdquo고 설명했다

5 무선모바일

컴퓨터월드의 2015년 전망 조사에 따르면 모바일은 2015년 가장 많은 예산이 집행될

상위 5개 부문 중 하나였다 RFID 기술 원격 접속 툴 와이파이(Wi-Fi) 모바일무선

기기 MDM(Mobile Device Management) 시스템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비율이 약

35에 달했다

민톤은 ldquo현재는 기기 자체에 투자가 많지만 앞으로는 인프라스트럭처와 고객 애플리케

이션 개발에 대한 투자가 증가할 것이다rdquo라고 말했다 기업들은 또 BYOD 프로그램을 지

원하는 기술에도 투자할 전망이다 모바일로 내부 시스템에 안전하게 접속하는 시스템이

중심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lsquo최종 명단rsquo에서 누락된 기술

지출이 증가하는 기술이 있으면 감소하는 기술이 있어야 한다 컴퓨터월드의 2015년 전

망 조사에서 감소하는 분야로 가장 많이 언급된 기술은 하드웨어였다 서버 데스크탑 노

트북 컴퓨터 기타 장비 등의 투자를 줄이겠다고 대답한 기업이 24에 달했다

IT 운영 아웃소싱이나 시스템의 클라우드 이전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19는 레가시

(기존) 시스템 현대화나 교체를 늦출 계획이라고 대답했으며 16는 데이터센터 통합 및

최적화 지출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조지타운 대학의 데이비스는 ldquo우리는 내부 인프라스트럭처와 데이터센터에 대한 지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 효율적이면서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클라우드 솔루션 등의

기술을 활용하기 원한다rdquo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다수 회사들은 당분간 하드웨어에 계속 투자를 할 계획이다 민톤은 IT 예산의

70-80가 유지보수 등에 사용될 것으로 추정하면서 ldquo지금 당장 모든 것이 클라우드로 이

전되지는 않을 것rdquo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ldquo클라우드로의 여정이 완료되기까지 10년은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dquo고 설

명했다 IDC는 내년도 하드웨어 관련 지출이 상반기에 소폭 증가하고 그 이후 감소할 것

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lsquo빡빡한rsquo 예산으로 내부 서버 및 스토리지 시스템 업그

레이드가 늦어진 회사가 많았다는 이유에서다

IDC에 따르면 PC와 데스크톱 지출도 이와 비슷한 궤적을 형성할 전망이다 민톤은 ldquo내

년도 PC 출하량이 일시적으로 소폭 증가했다 이맘때쯤 다시 하락할 것rdquo이라고 전망했다

온-프레미스(내부) 소프트웨어 투자도 하락할 것으로 분석된다 조사 대상의 15는

ERP 및 CRM 시스템 개별 애플리케이션 웹 서비스 및 서비스 지향형 아키텍처 오픈소

스 툴 운영 시스템 e비즈니스 소프트웨어 콘텐츠 관리 툴에 대한 지출을 삭감할 것이라

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고 대답했다

다음은 지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공동 4

위의 기술들이다 14는 이메일 인스턴트 메시

징 텔레포니 화상회의 등 통합 커뮤니케이션 기

술에 대한 지출을 줄일 예정이라고 대답했다

또 NAS(Network Attached Stroage) 및

SAN(Storage Area Network) 등 스토리지 지출

을 줄이겠다고 대답한 비율도 동일한 14였다

여전히 중요한 비용 절감

많은 기업들이 내년도 IT 지출을 증액할 계획이라고 대답했지만 가장 우선시하는 주제

는 비용 억제라고 대답한 비율도 53에 달했다 다음 순위는 비즈니스 프로세스 자동not화

(조사 대상의 47) 기존 기술 투자 최적화(조사 대상의 44)였다

예를 들어 노스캐롤라이나 샬럿(Charlotte) 경찰서는 1000명의 경찰관들에게 지급할

바디 카메라(Body Camera)를 구입하기 희망하고 있다 이는 전국의 경찰서들 사이에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기기이다

하지만 샬럿 시의 제프 스토발 CIO는 바디 카메라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스토리지 네트

워크 하드웨어 유지보수에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스토발은 ldquo이 정도의 투자를 위해서는 다른 부문의 지출을 줄여야 한다 따라서 우선순

위 책정이 필요하다 시에 중요한 부분 특정 개별 부서에 중요한 부분을 파악해야 한다rdquo

고 말했다

샬럿 시는 2015년 6월 30일로 종료되는 회계 연

도 동안 IT 예산을 13 증액했지만 이후에는 예

산을 증액 또는 삭감하지 않을 계획이다 스토발

은 2015년 하반기 동안 시 정부 산하 각 부서의

IT 프로젝트 지출이 투명한지 파악하고 이 지출

이 시 정부의 우선순위와 일치하도록 만든다는 계

획을 갖고 있다

스토발은 ldquo시 정부 관리자들이 우선순위를 투명

하게 논의해야 한다 과거 lsquo폐쇄적인rsquo 우선순위 논

의와는 차이가 있다rdquo고 강조했다

투명하고 열린 예산 커뮤니케이션

매릴랜드 하노버(Hanover) 소재 IT 서비스 및 리쿠르팅 인재 관리 회사인 TEK시스템

스(TEKsystems)의 제이슨 헤이먼 시장 조사 담당 매니저 또한 IT 지출 분석이 lsquo열린rsquo 커

뮤니케이션의 중심이라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C급 임원 모두가 조직의 우선순위를 논의한 후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활용할 툴을 결정해야 한다 애플리케이션을 선정하고 나면 모든 사람이 책임을 질 사람

CIO Korea 9

과 기술을 지원할 방법을 합의해야 한다

그는 그러나 현업 부서들이 임의로 자신들이 사용할 시스템을 구매한 다음 갑자기 IT

에 ldquo이 시스템을 다른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야 한다rdquo고 요청하곤 한다는 점을 언급했다

헤이먼은 ldquo이는 지원과 기술 문제를 초래한다rdquo라며 결국 비즈니스 부서들과의 커뮤니케

이션과 투명성 확보로 귀결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조직의 모든 임원들이 앞으로의 계획 목표 투자할 애플리케이션을 논의한 후 한

목소리를 내야 하며 ldquo이를 통해 가장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rdquo라고 말했다

스나더윈은 크게 증액된 IT 예산안을 하그로브 경영진에 제출할 계획이지만 현실 또한

수용하고 있다 IT 예산을 20 증액하기 희망하는 스나더윈은 ldquo실제는 10 정도 증액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rdquo고 말했다

그러나 이것이 그의 낙관론을 해치지는 않는다 그는 ldquo나는 단순한 기기가 아닌 고객들

을 위한 기술의 유즈케이스 예상 매출액을 제시할 계획이다rdquo고 말했다 제대로만 하면 기

술과 매출이 한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믿음이다 스나더윈은 ldquo전시회 사업에 관해 빗

대어 말하면 lsquo쇼(전시회)는 계속되어야 하는 것rsquordquo이라고 말했다

IT 외부의 혁신 예산 증가

한편 IT 리더들이 자신의 혁신 전략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지만 현

재 대기업을 중심으로 많은 기업들에서는 IT 외부의 혁신 지출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가트너의 고든은 IT 부서 밖에서 지출되는 IT 예산의 비율이 대기업의 경우 30에 달하

며 앞으로 몇 년 이내에는 50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현업 부서가 IT를 우회

제품과 서비스를 더 빨리 전달할 수 있는 기술을 자체 조달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IT 부서가 기술 통제력을 상실하고 어쩌면 혁신을 위한 예산을 더 적게 배정받는 문

제로 이어질 수 있다

가트너는 조직이 lsquo전통적인rsquo 속도와 lsquo민첩한rsquo 속도의 IT 모두를 필요로 하는 lsquo바이모달

(bimodal) ITrsquo로 나아가는 현상의 일부로 이른바 lsquo음지의 IT(shadow IT)rsquo 현상이 발생하

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전통적인 IT는 효율성과 안전성 승인 기반의 거버넌스 비용 효율성을 중시한다 반면

민첩한 IT는 프로토타이핑(시제품 및 서비스 구현) 지원 반복 개발 빠른 전달 프로세스

에 기반한 지속적인 거버넌스 비즈니스 가치에 초점을 맞춘다

가트너는 이들 두 단계의 IT를 모두 갖춘 기업들이 성과를 일궈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각각을 지원할 인력 프로세스 툴도 있어야 한다 고든은 ldquo이런 이중화를 위해서

비즈니스 전반에 IT 프로젝트를 확산시킬 필요성이 있는 경우가 많다rdquo라고 설명했다

10 CIO Korea

마틴 슬로미니스(Martin Slominis) CIO는 문제 하나를 갖고 있었다 많은 IT 임원

들에게 lsquo친숙한rsquo 문제다 바로 사용자가 IT 부서에 요구하는 사항을 만족시킬 역량

이 IT 직원들에게 없다는 문제였다

그래서 그는 기술자들이 가장 잘 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기술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다 더 구체적으로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하는 것이었다

디트로이트 소재 웨인 주립대학 의료그룹(WSUPG Wayne State University Physi-

cian Group)의 경영 정보 시스템 담당 부사장인 슬로미니스는 ldquo클라우드를 이용해 쉽게

자원을 확장할 수 있었다rdquo라고 말했다

그의 부서는 몇 년 전 비용을 절감하고 민첩성을 높이고 유연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처

리해야 할 유지보수 업무를 줄이기 위해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하기 시작했다

슬로미니스가 추구한 것은 작은 개선 정도가 아니었다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필요했다 그래서 초기에 조직의 미션 크리티컬 시스템인 과금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클라

우드로 이전시켰다 현재 20여 앱 가운데 약 25가 클라우드에 기반을 두고 있다

클라우드로 이전을 하면서 편익이 발생했다 비용을 절약했고 IT직원 60여 명의 업무

처리 속도와 대응성이 높아졌다

슬로미니스는 여기에 힘입어 (전부는 아니지만)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

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비용 보안 관련 요건 민첩성 필요 수준 시스템 확장 필요성 등

을 판단하고 있다 현재는 이런 평가 과정을 통해 SaaS 온프레미스(내부) 앱 IaaS로 구

성된 하이브리드 환경이 구축된 상태다

WSUPG의 사례는 많은 선도 기업들의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 사례를 대변한다 온프레

미스와 클라우드 서비스가 섞여 있기는 하지만 클라우드를 IT 운영 및 협업 부서의 운영

대체안으로 간주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물론 클라우드 옹호자들의 주장보다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있기는 하다

가트너의 데이빗 미첼 스미스는 클라우드 이전 현상에 대해 lsquo증가형rsquo이라고 주장한다 그

는 ldquo클라우드는 양자택일이라는 통념이 있다 그러나 양자택일이 아니다 워크로드와 애플

리케이션을 점진적으로 이전시키는 방식이다 모든 것을 클라우드로 이전시키는 것이 아

니다rdquo고 말했다

기업들은 초기와 달리 비용 절감 등 단순한 목표 이상을 추구하고 있다 탄력성 확장

성 셀프 서비스 등 클라우드의 특성이 기업에 큰 이익이 될 수 있음을 인식하기 시작한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드디어 변화하는 인식hellip

2015년 더욱 긴요해질 클라우드 컴퓨팅Mary K Pratt | Computerworld

Global Trend

CIO Korea 11

것이다

스미스는 ldquo클라우드가 비용을 절약해줄까 시간

이 지나면서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

나 현재 사람들이 클라우드를 찾는 이유가 비용 절

감에만 있지는 않다 민첩성 등 다른 장점도 추구

한다rdquo고 말했다

이는 많은 엔터프라이즈 IT 부서들이 클라우드

를 더욱 중시하게 된 이유 중 하나다

클라우드가 점차 보편화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

지만 스미스는 업계의 모든 IT 부서가 동일한 수

준으로 IT 운영을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것은 아니

라고 설명했다 IT 운영의 상당 부분을 클라우드

로 이전하는 IT 부서가 있는 반면 거의 이전을 하

지 않는 부서도 있다

스미스에 따르면 심지어 클라우드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구성하는 개념에 대한 정

의도 기업마다(IT 리더마다) 다르다

컴퓨터월드의 2015년 전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클라우드 컴퓨팅이 증가하고 있지

만 엔터프라이즈 IT 지형을 지배하지는 못하고 있었다 5~6월 194명의 IT 임원들을 설

문조사 한 결과에 따르면 현재 일부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했으

며 앞으로 더 많은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비율은 25 일부 이전을 했지만 추가적

인 계획은 없다고 밝힌 비율은 10였다

또 14는 문서 스토리지 이메일 캘린더 툴을 클라우드로 이전했으며 9는 데이터

센터 정부 또는 일부와 네트워크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이전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미션 크리티컬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한 비율은 7에 불과했다

현재 IT 부서가 가장 중요하게 추진하고 있는 기술 프로젝트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꼽은

비율은 조사 대상의 17였다 또 18는 향후 3~5년 이내에 조직에 가장 큰 영향을 줄 lsquo파

괴적 기술rsquo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지목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신중한 접근

조셉 영 또한 향후 클라우드 컴퓨팅이 핵심 기술 중 하나로 자리를 잡을 것이라는 점에

동의하는 인물이다

3D 프린팅과 전자 산업용 제품 조립에 사용되는 벤치 툴과 기구를 생산하는 글로벌 회

사인 OK 인터내셔널(OK International)의 IT 디렉터인 영은 ldquo현재 적극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rdquo고 말했다 영이 책임진 IT 부서는 캘리포니아 가든그로브

본사 중국 공장 영국 유통 시설의 사용자 260여 명을 지원하고 있다

이 회사는 웹사이트와 온라인 상점을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 클라우

드로 이전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기반 툴인 오피스 365를 도입하고 있는 단

계다 여기에는 이 소프트웨어 벤더의 엔터프라이즈 E3(Enterprise E3) 제품 도입도 포

1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함된다

영은 또 OK 인터내셔널의 백업 데이터를 마이

크로소프트 클라우드 플랫폼인 애저(Azure)로 옮

기고 있다고 말했다 영은 다른 IT 리더들처럼 클

라우에는 관리 및 인프라스트럭처 관련 비용 절감

긴급 복구 능력 확장성 및 민첩성 구현 등의 장점

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ERP와 문서 관리 시스템은 계속 내부에

유지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 해 이들 시스템

을 운영하기 위한 하드웨어에 투자했다 또 모든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이동시킬 만한 네트워크 대

역을 갖고 있지 않다 이 밖에 경영진이 미션 크리

티컬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시키는 것을 주저하고 있기도 하다 보안과 응답 시

간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장벽들이 낮아지고 있는 중이다 OK 인터내셔널은 최근 네트워크 기능과

용량을 업그레이드했다 ERP와 문서 관리 시스템까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 것이다

게다가 벤더들이 시스템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유지할 수 있음을 계속 입증해 보이고 있

다 또 계약서에 이런 부분들을 추가시키고 있다 임원들의 의구심을 조금씩 해소시켜가

고 있는 셈이다

영은 ldquo입증이 됐다 지금은 대다수 기업들이 이를 문제로 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rdquo

라고 말했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제임스 스테이튼 애널리스트는 영의 접근 방식에 대해 시장의 사용

자 조직들이 도입한 전략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ldquo모든 IT 기술이 대다수 사람들의

예상보다는 더디게 움직인다 클라우드 역시 마찬가지다rdquo라고 말했다

포레스터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클라우드에 기반한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의

비율은 전체의 20 미만에 불과하다 그러나 더 최근 발표된 lsquo포사이츠 소프트웨어 서베

이(Forrsights Software Survey)rsquo에 따르면 엔터프라이즈 IT 리더들이 처음으로 새로운

소프트웨어 조달시 SaaS 제품을 우선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클라우드를 우선시 하

는 사고방식이 정착되고 있다는 증거다

클라우드에 대한 신뢰도 향상

클라우드로 이전 중인 앱의 종류는 기업들이 현재 갖고 있는 생각과 미래의 방향을 더 자

세히 알려준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클라우드로의 이전을 꺼린 핵심 애플리케이션이 많았

다 보안과 통제 문제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는 비록 미션 크리티컬 앱의 경우 계속 내부에

유지하고 있지만 HR 관련 등 많은 중요 앱을 클라우드로 이전해 운영하고 있다

또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이전하지 않기로 결정한 경우에도 그 이유가 클라우드 기술에

대한 걱정이 아니라 복잡한 이전 과정 때문인 사례가 많다

CIO Korea 13

스테이튼은 ldquo클라우드가 준비되지 않아서 이전을 꺼리는 것이 아니다 애플리케이션의

아키텍처 자체가 클라우드로의 이전을 어렵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rdquo고 설명했다

상시 동일한 자원을 소비하는 정적인 애플리케이션도 내부에 유지하는 비율이 높다 클

라우드로 이전해도 큰 장점이 없다고 판단한 기업들이 많기 때문이다

스테이튼은 ldquo결국 모든 이들이 하이브리드를 추구할 것이다 정적인 호스팅 PPU(Pay

Per Use) 더 나아가 코로케이션(Colocation)로 구성된 환경이다rdquo라고 말했다

콘스텔레이션 리서치의 홀거 뮬러 애널리스트도 여기에 동의했다 그는 ldquo모든 부분이 성

숙했다 준비 상태 시기 서비스가 문제일 뿐이다rdquo라고 설명했다

보안 문제 고도로 고객화된(맞춤화된) 소프트웨어 시스템의 복잡성 등이 계속해서 클

라우드 도입을 방해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들은 클라우드 컴퓨팅에 무시하기 힘든 장점이

많다고 판단한다 어쩌면 진짜 문제는 이런 장점들을 활용해 변화를 구현하는 방법이다

뮬러는 ldquo클라우드라는 디지털 변화로 나아갈 때 직면하는 진짜 도전 과제는 베스트 프

랙티스가 부족하다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새로운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하는 방법에

관한 베스트 프랙티스를 개발할 수 있는 기업은 시장에서 스스로를 차별화 할 수 있다rdquo라

고 강조했다

몇몇 IT 리더들은 이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을 철학 또는 패러다임의

변화로 간주하고 있다 IT 부문이 기업에 기여하는 구조를 재정립하는 패러다임의 변화로

예측된 혼란을 위한 조언

클라우드로 이전했을 때 큰 장점 중 하나는 IT 인력들을 단

조로운 유지보수 작업에서 해방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

나 경험 많은 IT 리더들은 클라우드 컴퓨팅이 가져올 편익을

완전히 실현하기 위해서는 변화 과정을 잘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WSUPG는 클라우드 이전에 박차를 가했을 때 이

런 교훈을 터득했다

경영 정보 시스템 담당 부사장인 마틴 슬로미니스는 ldquo내

부 직원들의 벤더 관리 및 프로젝트 관리 능력을 단계적으로

향상시켜야 했다rdquo고 말했다 그는 프로젝트 매니저들을 계약

직으로 채용했다가 이후 일부를 정식 직원으로 다시 채용했

다 또 개발자들을 관리했던 매니저로 하여금 벤더를 관리하

도록 만들었다

OK 인터내셔널의 조셉 영 IT 디렉터도 클라우드로 이전을

하면서 팀의 시간과 역량을 집중 투자할 대상을 바꿔야 했

다 그는 ldquo클라우드로 이전하면서 현상 유지보다는 전략적인

역할과 지식 기반 업무에 더 중점을 둬야 했다rdquo고 설명했다

그의 팀은 결과적으로 사용자와의 관계 구축에 더 많은 시

간을 투자할 수 있게 됐다 비즈니스 목표를 발전시키는데 도

움이 된 부분이다 그는 ldquo유지보수 업무를 줄어들고 전략적인

업무 신기술 도입 업무가 증가했다 더욱 도전적이지만 더 많

은 가치가 창조되는 업무이다rdquo고 설명했다

영은 직원들의 커뮤니케이션 프로젝트 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한 트레이닝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제임스 스테이튼 애널리스트는 IT 리더

들은 클라우드로 이전을 할 경우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직

원들을 재배치하고 일부 시스템과 운영에 대한 통제권을 넘

겨주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접근법을 바꿔 내부에 계속 유지

하는 부문에만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테이튼은 ldquo책임을 공유한다는 개념을 이해해야 한다 외

주 파트너를 신뢰하면서도 내부에서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

는 공백을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rdquo라고 말했다

1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GE(General Electric) 의 IT 부문 COO로 회사의 클라우드 프로젝트를 추진한 크리스

드럼굴은 ldquo클라우드를 단순한 기술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우리는 이를 기술보다

더 깊은 개념으로 간주한다 클라우드는 IT와 비즈니스의 운영 모델이다 우리는 운영 방

식을 바꿀 방법을 찾고 있다rdquo라고 말했다

그는 GE 내부의 서버에서 계속 유지를 하는 것이 합리적인 애플리케이션(진짜 온프레미

스 솔루션)이 있다는 점에 동의했다 GE가 제트 엔진 테스트에 사용하는 데이터 분석 툴이

여기에 해당된다 분당 테러바이트급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애플리케이션이기 때문에 외부

로 데이터를 전송하는데 많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복잡성 보안과 가용성 문제 등 다른 이유로 내부에 유지하고 있는 비즈니

스 기능들은 향후 클라우드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그는 전했다

이전하기 힘든 앱들

GE는 지난 몇 년 동안 퍼블릭 클라우드를 우선시하는 사고방식을 도입했다 그리고 지

난 12-18개월 사이에 이런 철학이 정착됐다

드럼굴은 ldquo우리는 거의 매번 퍼블릭 클라우드를 먼저 선택한다 퍼블릭 클라우드 모델이

종착지가 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 종착지에 도달하지는 못했다 이런

이유로 내부 솔루션 하이브리드 솔루션 일부를 유지하고 있다rdquo고 말했다

클라우드로의 이전이 가장 힘든 툴은 고객화된 상용 소프트웨어 툴이다 새로 출시된 애

플리케이션의 경우 클라우드를 우선시하는 철학을 적용하기가 가장 쉽다 이전과 관련된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전하기 힘든 시스템도 이전을 했을 때 장점이 많은 경우가 있다 먼저 클라우

드 컴퓨팅의 일반적인 장점들이 구현된다 쉽게 확장 및 축소를 하고 사용자에게 더 빨리

새로운 기능성을 전달하는 유연성과 민첩성 접근성 같은 장점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는

다 클라우드로 이전을 하면 IT 인프라스트럭처를 평가해 운영을 효율화 할 수 있는 기회

가 생긴다

드럼굴은 ldquo특히 애플리케이션을 조사할 기회를 준다 필요 없는 부분이 있는지 발견할 수

있다rdquo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드럼굴의 팀은 이미 여러 시스템을 폐기하거나 통합했다

이런 편익들이 클라우드로의 이전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드럼굴은 ldquoIT 관련 비용 절감

을 넘어서는 편익이 있다 애플리케이션과 기술에 관한 사고방식을 바꾸는 것이 진짜 장

점이다 우리가 클라우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rdquo라고 강조했다

CIO Korea 15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2015년 빅데이터와 분

석은 스마트 데이터로 발전한다 또 더욱 많은

기업들이 기계에서 생성되는 머신 데이터의 가치를 이

해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된다 즉 닥치는 대로 데이

터를 수집하기보다는 실제적인 정보를 확보하기 위해

가장 관련성이 높은 데이터를 수집하는데 초점이 맞춰

질 전망이다

lsquo많은 데이터rsquo보단 lsquo스마트 데이터rsquo로

가트너의 애널리스트인 이안 베르탐은 불과 몇 년 전

만 하더라도 고객이나 직원의 데이터를 가능한 많이 수

집하는 기업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금은 물론 앞으로는 기업이 추구하는 비즈

니스 성과와 관련이 있는 부분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예를 들어 여성 란제리 브랜드인 빅토리아 시크릿(Victoriarsquos Secret)은 남편과 남자

친구 애인이 사랑하는 사람이 원하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아내나 여자친구가 특정

제품을 검색하거나 관심을 보일 때 이를 알려주기 위해 lsquo스마트rsquo 데이터를 이용하고 있다

소비자로부터 많은 데이터를 수집할 필요는 없다 그 보다는 휴대폰 번호를 통해 연관성

을 찾고 첨단 상황 인식 기술을 이용하는 편이 더 낫다

베르탐은 ldquo빅토리아 시크릿은 사람들이 파트너의 행위와 연결해 제품을 구매하는 기회

를 높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관련성 있는 정보를 수집하는 것만으로도 이런 행위 연결

에 도움이 된다 비즈니스 성과에 더 초점을 맞추고 관련성이 높은 데이터를 수집하며

과거에는 확보하지 못했던 통찰력을 주는 데이터를 추구하고 있다는 의미다rdquo고 설명했다

IoT와 웨어러블 기기가 만들어내는 머신 데이터

사물인터넷과 웨어러블 기기가 부상하면 기업들이 이용할 수 있는 머신 데이터가 더 많

아진다 가능한 많은 정보와 통찰력을 획득하기 위해 머신 데이터를 인간이 생성하는 데이

터와 통합해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기업들이 늘어날 것이다

하지만 IBRS의 어드바이저인 존 베틴은 ldquo당장 내년에 기업들이 머신 생성 데이터를 추

출해 이용하는 프로젝트가 많을 것 같지는 않다rdquo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향후 몇 년 이내에

2015년 전망 ldquo대용량 데이터보단 스마트 데이터에 주목rdquoRebecca Merrett | CIO Australia

Global Trend

1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이런 프로젝트들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ldquo많은 머신 데이터를 입수하고 교통망 분산형 발전 및 공급 의료 비재생 자원

의 재사용 산업 자동화 농업 등에 있어 복잡한 최적화 문제를 해결할 때 빅데이터의 잠재

력이 실현될 것이다 빅데이터는 머신 생성 데이터에 기반을 두고 있는 모든 경제 부문의

새로운 자동화 파괴적인 혁신의 형태로 가시화 된 혜택을 가져올 전망이다rdquo고 분석했다

포레스터의 팀 쉬에디는 2015년에는 머신 생성 데이터의 증가와 더불어 해킹 공격이나

프라이버시 침해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쉬에디는 ldquo향후 12개월 동안 해킹이나 프라이버시 문제 등 보안 문제나 도전에 직면하

는 기업들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통제하지 못하는 모바일 앱과 빅데이터를 어떻

게 안전하게 유지할 것인가 중요한 부분만 암호화 할 것인가 아니면 모든 부분을 암호

화 할 것인가 누구도 믿어서는 안될까 집단 등을 기준으로 신뢰를 가정하는 것이 아닌

확인된 경우만 신뢰하는 것이 새로운 보안 모델일까 이런 새로운 모델이 도입되기 시작

할 수도 있다rdquo고 말했다

빅데이터 가치 입증 시작

IBRS의 어드바이저인 가이 크랜스윅은 빅데이터 열풍이 2015년에도 쉽게 잦아들지 않

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ldquo2015년은 빅데이터와 분석에 실망스러운 한 해가 될 수도 있다 빅데이터에 대한

압력과 토론 과대 선전이 많았지만 그 가치가 미미하고 처음부터 신중하게 접근하지 않

는다면 그 가치가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장소를 파악하

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빅데이터 역시 많은 기술 사이클처럼 처음에는 큰 가치가 창조되지

않았다가 진정한 목적을 파악한 이후에 가치가 실현될 것이다rdquo고 말했다

베르탐은 내년에는 일단 빅데이터에 대한 환상이 깨진 후 기업에 가치가 입증된 기술로

변모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르탐에 따르면 2015년 동안 빅데이터와 분석에 대한 전략적인 투자 수익이 미미한

정도에 그치는 기업들이 많을 전망이다 그러나 이는 단순한 열풍보다는 더 의미 있는 무

언가로 발전하기 시작한다는 의미다 그는 ldquo내년에는 가치 구성 요소가 더 구체적으로 바

꿀 것이다rdquo고 말했다

베틴은 내년에는 빅데이터와 분석에 대한 의구심이 커질 것이라도 내다봤다 마케팅과

영업에 빅데이터를 이용하려 시도한 기업들이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성과를 확인할 것이

기 때문이다

개인화된 마케팅으로

여론조사 기업인 TNS호주지부의 전무 이사인 알리스테어 리스우드는 ldquo소비자가 행동

하고 구매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개인화된 마케팅을 실현시키지 못한 기업들이 많다고 지

적했다

그는 ldquoB2C 분야의 분석은 더 개인화 될 필요가 있다 당장 내년부터 그렇게 되어야 한

다 기존 소매업체와 제조업체가 개인화된 분석을 구현하지 못할 경우 이 분야에 뛰어들

CIO Korea 17

신생 회사들이 이 분야에 뛰어들어 그들을 위협할 것이다 수퍼마켓에서 자신에게 맞는 특

별 할인을 받은 경험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조금 더 정교화된 타깃 마케팅을 경험했을 수

도 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빅데이터와 분석이 충분한 정도로 구현되지 않았다고 생각

한다rdquo고 말했다

또 ldquo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하면 기업들은 내가 원하는 것을 절반 정도만 제공하고 있다

기업은 lsquo나rsquo라는 소비자를 잘 알고 있는 것처럼 가장할 충분한 정보를 갖고 있는데도 이미

구식이 된 방법으로만 판매하려 시도하려는 경향이 있다rdquo고 덧붙였다

기업 IT 책임자를 위한 글로벌 IT 트렌드와 깊이 있는 정보

ITWorld의 주 독차층인 기업 IT 책임자들이 원하는 정보는 보다

효과적으로 IT 환경을 구축하고 IT 서비스를 제공하여 기업의 비즈

니스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정보입니다

ITWorld는 단편적인 뉴스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업계 전문가

들의 분석과 실제 사용자들의 평가를 기반으로 한 깊이 있는 정보

를 전달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설문조사와

사례 분석을 진행하고 있으며 실무에 활용할 수 있고 자료로서의

가치가 있는 내용과 형식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특히 IDG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확보된 방대한 정보와 전세계

IT 리더들의 경험 및 의견을 통해 글로벌 IT의 표준 패러다임을 제

시하고자 합니다

테 크 놀 로 지 및 비 즈 니 스 의 사 결 정 을 위 한 최 적 의 미 디 어 파 트 너

1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IDG Deep Dive2015년 IT 전망 보고서

현시점에서 앞날을 전망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올 한해 인기를 끌었던 기

업 기술은 지난해 예상하지 못했던 것들이 상당수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과거에

비해 기술 변화의 속도가 훨씬 빨라졌다는 점이다

그 덕분에 기업의 미래 기술에 관해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는 것은 무의미해졌다 자바

스크립트의 승리 새로운 신원 보안 기술 최신 메모리의 등장 기업 개발자의 높은 지위

를 비롯한 작년에 언급한 기술 트렌드는 이미 한물갔다 이제 새로운 트렌드를 예언해볼

시간이다

1 퍼블릭 클라우드 lsquo우뚝rsquo

올해 IaaS와 PaaS가 등장한 덕분에 퍼블릭 클라우드에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배

치하고 테스트하기가 한결 수월해졌다 현재 모든 주요 퍼블릭 클라우드는 통합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AWS(Amazon Web Services)는 현재 여러 PaaS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모든 것을 기업 내부에 배치하고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이 많

이 들고 기술이 복잡하다는 이유로 침체기를 겪고 있다 클라우드 혁신을 통해 기업 기술

이 발달하고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기술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을 수 있는 기업이 있을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규제라는 장애물과 매몰 비용을 제쳐놓고 퍼블릭 클라우드로 재빨리

이행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어쨌든 최신 상태를 유지하는 일은 기업들이 아닌 퍼블

릭 클라우드 제공업체들의 몫이 되었다 물론 마이그레이션(Migration)에 시간이 소요되

지만 GE 같은 기업들은 이미 공개적으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 컨테이너의 무한한 잠재성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도커(Docker)로 애플리케이션을 패키지

화하면 리눅스 커널에 내장된 컨테이너 안에서 구동할 수 있다 이는 가상 머신 대신에 가

벼운 패키지를 이용한 것으로 진정한 의미의 애플리케이션 이식성을 의미한다 대다수는

앱 개발에서 벗어나 앱 실행을 테스트하는 데 도커를 사용한다고 이야기하는데 개인적으

로는 현재 업무에서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앱을 클라우드로 옮길 때에도 사용될 수 있다

고 생각한다

패키지화된 단일 앱을 컨테이너 간에 옮기기는 쉽지만 여러 컨테이너가 관련된 복잡한

앱은 훨씬 어렵다 여기에서 도커가 개입하게 된다 도커 관리와 조직화 도구는 다양한 컨

2015년 기업 분야 기술 동향 9가지Eric Knorr | InfoWorld

Global Trend

CIO Korea 19

테이너에서 많은 구성요소를 운용하면서 복잡한 앱을 모으고 옮기는 데 도움된다 주요 프

로젝트로는 쿠베르네테스(Kubernetes) 메소스(Mesos) 스택엔진(StackEngine)등이 있

으며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oogle Cloud Platform)과 AWS(Amazon Web Services)

는 2014년 11월 자체 컨테이너 관리 시스템을 추가했다

3 마이크로서비스(Microservice) 아키텍처

최신 웹 및 모바일 앱 개발에 있어서 개발자들은 처음부터 모든 것을 작성하기보다는 서

비스를 이용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이런 서비스를 마이크로서비

스라 부르며 대규모 애플리케이션을 구성할 수 있도록 제작된 단일 목적의 API에 접근할

수 있는 앱을 의미한다 도커는 패키지화와 이를 배포할 수 있는 편리한 방법을 제공함으

로써 마이크로서비스 트렌드를 가속화했다

10 년 전의 SOA 트렌드를 떠올려 본다면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가 좀 더 친숙하게 느

껴질 것이다 주된 차이점은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가 기업 설계자의 관점보다는 개발자

의 관점에서 바라보기 때문에 서비스가 더욱 세분화된다는 점이다 또한 서비스 간의 커

뮤니케이션은 더욱 단순하다 JSON이 XML을 대체하고 REST가 SOAP를 대체하며 대

형 미들웨어(Middleware)는 포함되지 않는다

4 리퀴드 컴퓨팅(Liquid Computing)

인포월드의 주필 갤런 그루먼은 스마트폰에서 노트북과 태블릿을 거쳐 데스크톱으로 이

동할 때 상태를 저장할 수 있는 개인용 기기 사이의 임시 네트워킹의 효과를 설명하기 위

해 ldquo리퀴드 컴퓨팅rdquo이라는 표현을 고안했다

예를 들어 회의 중에 태블릿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수정하면 사무실에 돌아갔을 때 데스

크톱에서 수정된 프레젠테이션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그 첫걸음이 OS X 요세미티(Yo-

semite)와 iOS 8의 핸드오프(Handoff) 기능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또한 자체 생태

계를 강화하기 위해 이와 유사한 체계를 개발하고 있으며 삼성 또한 최근에 이와 관련된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발표한 바 있다

5 멀티클라우드(Multicloud) 관리

클라우드는 크고 복잡한 플랫폼이다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을 진행할수록 특수한 기

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며 퍼블릭 클라우드는 다른 누군가가 소유하고 운영하는 플랫

폼에 갇히게 된다 대기업들은 대부분 바구니 하나에 모든 계란을 보관하는 것을 꺼리기

때문에 멀티클라우드 관리를 필요로 한다

복수의 플랫폼에서 배치를 관리할 수 있는 도구가 얼마 전 등장하여 인기를 얻고 있다

구글 벤처스(Google Ventures)가 지원하는 멀티클라우드 관리 스타트업인 클리커(CliQr)

는 어떤 클라우드에서 어떤 작업부하를 운용할지 동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

만 대다수의 경우 라이트스케일(RightScale) 등의 다른 도구를 이용해 클라우드 사이에

서 자원과 비용을 관리하고 최적화할 수 있다

20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6 엔드포인트 보안 혁신

시스템 패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않은 사용자들이 연이어 실수로

악성 소프트웨어를 내려 받는다면 기업의 보안은 위기에 처할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

구하고 올 해 등장한 일부 새로운 보안 솔루션들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우선 태니엄(Tanium)은 기업 전반의 정보 검색 종점에 혁신적인 검색 기법을 적용하고

있다 태니엄은 수십 만 개에 가까운 엔드 포인트를 거의 실시간으로 확인하여 이상을 감

지하며 어떤 소프트웨어에 최신 패치가 누락되어 있는지 파악하여 대시보드로 보여준다

모바일을 위한 흥미로운 솔루션도 등장했으며 단순히 지문을 인식하는 수준을 넘어섰

다 여러 블루투스 LE 근접 솔루션을 통해 스마트폰을 보안 키로 사용할 수 있으며 근접

기반 인증을 위한 물리적인 토큰을 모바일 기기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안드로

이드 롤리팝이 집이나 사무실 등 사용자가 안전한 장소로 설정한 장소에서 비밀번호 또는

핀 번호 입력을 생략하는 ldquo신뢰하는 장소(Trusted Place)rdquo 기능이 도입됐다 사용자의 보

안 활동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편의성이 중요한 요소다

7 기계 학습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의 새로운 이름이라 해도 무방하다 기계 학습의 잠재

력이 단 시간 내로 구현될 것이라고 과신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는 빅데이터(Big Data) 분석에서 필수적이며 머하웃(Mahout) 과 스파크M립(Spark

MLlib) 같은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점차 발달하고 있다

올 해 초 제임스 코빌러스가 말했듯이 기계 학습이 상당히 보편화된 측면도 있어 빅데

이터 부문에도 존재한다고 가정할 수 있다 IBM은 왓슨 API를 공개하여 이와 같은 아이

디어를 주류에 편입시키고 있고 안드레센(Andreessen)이 지원하는 아다타오(Adatao)

같은 스타트업들은 기존의 풍부한 연산 능력을 적용해 신경 회로망 알고리즘을 부활시키

고 있다

8 데브옵스(Devops)의 귀환

lsquo개발(Development)rsquo과 lsquo운영(Operations)rsquo의 합성어로 애자일 개발을 실현하기 위해

운영의 효율성 증진에 집중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데브옵스 트렌드는 5년 전에 등장했으

며 업체들은 애플리케이션 생명주기 관리 자동화된 실험 도구 데이터베이스 가상화 배

포 자동화 구성 관리 애플리케이션 성능 모니터링 PaaS 등 관련 기술 부문에서 데브옵

스를 부활시키고 있다

현 시점에서는 데브옵스를 개발과 테스트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현대적

인 솔루션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데브옵스는 더 나은 애플리케이션을 필요로 하는 오

늘날의 거의 보편적인 비즈니스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확장되는 양상이다

9 네트워크 스위치의 종말

2015년에 네트워크 스위치가 사라진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러나 가상 네트워크 기기

SDN(Software-Defined Networking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 및 풍부한 서버 연산

CIO Korea 21

력 덕분에 데이터센터 네트워크에 관해 재고하게 됐다 lsquo서버 사이의 배선rsquo으로 축소되고

있는 네트워크에 관한 장기적인 관점이 현실에 가까워지고 있다

큐뮬러스 리눅스(Cumulus Linux)는 유선 속도 네트워크 운영을 유지하면서 오늘날

의 서버 조직화 도구의 한계 내에서 네트워크 제어영역을 업계 표준 하드웨어로 제공한다

LINCX라 불리는 인포블록스(InfoBlox)가 올해 공개한 외신 오픈플로우(OpenFlow) 프

로젝트는 완전히 소프트웨어로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네트워크가 가진 잠재력을 보여준다

한편 서버 가상화와 데이터센터 조직화 도구를 이용해서 부하분산(Load Balancing) 방

화벽 WAN 가속화 기타 서비스형 네트워크 기능을 제공하는 NFV(Network Function

Virtualization)가 서비스 제공자와 오픈스택(OpenStack)를 비롯한 클라우드 플랫폼 사

이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다

오픈소스 전세계 개발 주도

9가지의 기술 트랜드에서 발견할 수 있는 공통점 한가지가 있다 오픈소스가 기술 발달

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선 규모가 있는 회사의 개발자들이 새로운 기술을 시험하

고 피드백을 제공하며 궁극적으로 프로덕션 제품에 이를 도입하고 있다 또 스타트업들

이 관심을 얻기 위해 선택하는 수단으로 오픈소스를 선택하고 있다 몇몇 개발자들은 인

기가 있는 것을 찾아 도커 하둡 오픈스택 등의 핵심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오픈소스 생태

계를 구축하고 있다

간단한 오픈소스 모델조차도 기업의 앱 개발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양상이다 확산되기

까지는 수년의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움직임은 뚜렷이 시작됐다

2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2015년 유통업계를 전망한다면 모바일과 소셜 그리고 lsquo속도rsquo라는 단어로 요약

할 수 있을 것이다 즉 고객들의 이야기와 요구사항을 곧바로 반영해 실시

간으로 대처하는 솔루션이 더욱 고도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고객들의 목소리가 소셜에서 모이고 있다 지금까지는 이러한 목소리가 비즈니스에

서 직접 활용되는 비중은 크지 않았다 대처 또한 일일이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모바일 및 소셜 커뮤니케이션 부분이 유통업계에서 급격히 발달할 것

으로 예상한다 예를 들어 제품 사진을 찍어 곧바로 반품을 신청한다거나 문의에 대한 응

답을 모바일 채팅을 받는 것을 그려볼 수 있다

한편 이는 기업 관점에서 백엔드와 프론트의 융합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전통적 백엔

드 지원부서의 업무(IT 시스템)와 전형적인 프론트 부서(고객 지원 영업)의 업무가 섞이

는 현상이다

융합은 제품 소싱과 배송에서도 나타난다 지금까지는 제품 소싱 판매 배송 등의 작업

이 선형적으로 발생했다 그러나 오늘날의 고객은 빠른 속도를 원하며 이에 대처하기 위해

서는 주문과 소싱 배송이 실시간으로 진행될 것이 요구된다

모바일과 웹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옴니 채널 또한 마찬가지다 모든 채널을

통합해 일시에 처리할 수 있는 IT 시스템의 필요성이 증가한다 즉 기업 내 IT 부문은 역동

성이 더욱 강조된 환경에 대처해야 할 전망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를 현업과 IT의 융합으로도 보고 있다 IT 부문과 현업 부문의 경계가

흐려진다는 의미다 비즈니스 부서의 사람들 또한 IT를 고민하고 공부할 수밖에 없는 상황

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한다

모바일 결제 빅데이터클라우드IoT에 대한 관심도 높다 이에 대한 전망은

모바일 결제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카드를 꺼내 번호를 입력하고 승인을 기

다리는 과정이 원클릭으로 가속화되는 과정이다 그런 면에서 결제는 더욱 간단하고 편리

하게 익숙한 기기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진화해갈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모바일 결제 플랫

폼 비즈니스 사업자가 고객 친화성을 강조하게 될 것이며 이러한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들

이 향후에도 점차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관측한다

이 밖에 클라우드는 일상화된 툴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IoT는 장기적인 대세 트렌드로

바라보고 있다 특히 사물간 통신은 물론 사물대 두뇌 두뇌대 두뇌로의 확장에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유통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치겠지만 내년 중 얼마나 현실화될 것인지에 대해

서는 지켜봐야 할 요소다

ldquo실시간 유통의 시대rdquo GS홈쇼핑 강신길 CIO

강신길 GS홈쇼핑 정보전략담당

본부장은 성균관대학교 한국과학

기술원을 졸업하고 신도리코 LG

CNS한국 IBM을 거쳤다 유통 업계

가 모바일로의 격변을 겪고 있는 가

운데 개인화 서비스 고도화에 관심

이 많다

CIO View PointCIOView Point

CIO Korea 23

전반적인 IT투자의 빙하기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다 새로운 투자를 끌어낼 만한 신

성장 동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하드웨어나 시스템 부문의 IT투자 또한

내년에 정체될 것으로 예상돼 악순환이 이어질 가능성이 유력하다

특히 소프트웨어 투자의 경우 대표적인 업체들이 라이선스 이슈를 제기하다 보니 기업

들이 과감하게 투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라이선스 문제는 매우 민감한 사안이다 예전에

는 기업들이 소프트웨어를 구매하는 데 선뜻 투자했지만 지금은 소프트웨어를 사는 것 이

외에 추가비용과 이슈까지도 고려해야 한다 때문에 기업에 자금의 여유가 있더라도 섣불

리 예산을 집행하기 어렵다

라이선스 문제는 여러 파급효과로 이어진다 라이선스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사내 PC

수를 파악해 사용하지 않는 PC를 줄일 수 있다 그 영향이 하드웨어까지 미치는 것이다

CIO는 이 밖에 꼭 필요한 목적에 맞는 소프트웨어만을 구매하게 되고 고가의 제품을 쓰

지 않아도 되는 업무에 대해서는 내부 인력들에게 솔루션을 직접 개발하도록 지시하게 된

다 예산을 절약하는 방안으로 오픈소스까지도 생각하게 된다

한편 지난 2년 동안 특히 제조업계에서는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등의 신기술이 주요 관

심사였다 클라우드 경우는 투자대비 수익(ROI)을 기대할 수 있어 일부 시도되곤 했다 반

면 빅데이터 경우 기업들이 내부적으로 많이 검토했으나 실제로 추진하기 어려웠다 ROI

입증이 어려웠던 이유가 크다

그러나 빅데이터가 품질 개선 분야와 접목될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다 품질 개선은 모든

제조업들의 공통과제며 경쟁우위 요소다 예를 들어 특수강의 경우 20만 개 중 1개에서 문

제가 발생하면 20만 개를 전수 조사해야 한다 최악의 경우 반품 처리해야 한다

품질 관리가 잘 돼 있다면 불량 자체를 제거할 수 있다 설령 불량이 발생하더라도 정확

히 어디서 불량이 발생했는지 증명할 수 있어 전수 조사를 피할 수 있다 때문에 많은 제조

사들이 예측형 품질 관리에 대해 검토하고 이를 어떻게 적용할 수 없을까 모색하고 있다

ROI 개선 효과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예측형 품질관리는 또 수많은 센서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한다는 측면에서 사물인터넷의 영역이기도 하다

하지만 현재 초보적 단계라서 ROI나 결과가 검증되지 않았다 확실하게 결과가 검증되

면 제조업계에서 크게 확대될 것이다 유일하게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분야가 바로 사물

인터넷 데이터 분석 영역이라고 본다

ldquo품질 개선 빅데이터에서 해답 구한다rdquo 박승남 세아그룹 상무

CIO View Point

박승남 세아네트웍스 상무는 현

재 세아그룹의 IT부문을 이끌고 있

으며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대교

CIO를 역임했다 CIO로 재직하기 전

에는 한국IBM과 시스코시스템즈코

리아에서 각각 10여년을 근무하면

서 한국IBM에서 시스템 엔지니어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를 거쳐 시스

코시스템즈코리아에서 SE 매니저

세일즈 매니저와 전략사업부에서

신규 사업개발을 담당했다

CIOView Point

2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먼저 금융업의 성격에 대해 언급하고 싶다 금융업은 여타 제조업이나 서비스업과 달

리 법적 제도적 규제가 강한 분야다 노무라금융투자와 같이 철저히 규제의 테두

리 내에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는 외국계 금융기업은 특히 보수적인 잣대를 스스로에게

들이댈 수밖에 없다

먼저 명확히 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 규제에 대한 일방적인 부정적 시각은 잠재적인 위

험을 가져올 수 있다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며 규제 그 자체가 금융

산업 발전의 저해 요소라 규정짓는 것도 아니다

관리 차원에서 볼 때 상식 수준의 규제와 관료주의는 장기적 관점에서 다양한 잠재적 위

험을 방지하고 응대하는데 도움이 된 사례를 볼 수 있다 위험 관리 다자간 토의 및 리뷰

가 필요한 이슈에 대해서는 몰랐던 일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 상당히 크다 금융

회사에서 규제에 대한 여러 불편을 호소하고 있지만 해당 규제의 취지와 뜻을 이해한다면

이들이 기업의 수익성과 자유 경제의 적이라고 단정지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금융 업계의 일인으로써 그리고 전산인으로써 우려하고 실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점

은 규제의 비일관성이다 유사한 규제가 여러 기관에 산재할 경우 기업 입장에서는 갈피를

잡기 어렵다 기관별로 새로운 규제가 나오고 새로운 업무 규정 매월 쏟아지는 상황에서

CIO는 규정준수를 위한 투자와 경쟁력 재고를 위한 혁신 사이에 많은 고민을 한다 현실은

대부분의 인력과 예산이 규정준수를 위한 시스템 조정 비용에 사용되는 것이다

최근 노무라도 백오피스가 진행하는 모든 프로젝트와 예산에 대해 범주화를 시도한 바

있다 그 결과 회사가 진출해 있는 각국의 규제관련 비용이 전체의 70를 상회했다 경쟁

사도 상황을 비슷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실 이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지만 IT 인력

과 예산의 70~80가 정부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매달려야 한다면 자체 경쟁력과 고객 서

비스 개선에 투입할 자원은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다행인 점은 지난 1년 동안 규제 합리화에 대한 노력이 그 이전의 6~7년보다도 획기적

으로 진전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앞으로 5~6년을 내다보면 이전보다 훨씬 더 합리적이

고 투명한 규제 프레임워크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내년에는 클라우드 분야에 진전을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인프라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발전하기에 대단히 경쟁력 있는

인프라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자료 공유 제 3자 회사에 데이터 저장 등의 측면에서 규제

가 발목을 잡아왔던 측면이 있다 특히 재해복구 센터 BCM BCP 센터 등의 측면에서 제

ldquo규제 합리화 효과에 기대rdquo 김경수 노무라금융투자 관리총괄 부문장

CIO View Point

김경수 노무라금융투자 관리총괄

부문장은 호주에서 대학을 졸업하

고 현지 기업과 후지쯔에서 IT 경력

을 쌓았다 이후 한국에는 제일은행

과 푸르덴셜을 거치며 전산 및 운영

업무에 정통한 업무혁신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노무라금융투자에 한

국담당 전산팀장으로 합류한 이후

동북아시아 CIO를 거쳐 현재는 한

국관리 총괄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아내와 함께 유기견 돌봄 봉사 활동

을 펼치고 있다

CIOView Point

CIO Korea 25

한 사항이 많았다 규제가 개선되면서 우리나라 클라우드 컴퓨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

는 조건이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 새로운 기술이 확산되는 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문화적 적합성인데 우리

나라의 문화가 클라우드 컴퓨팅이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이다 내

부의 데이터를 외부에 맡기거나 공개하는 것을 꺼리는 문화는 비단 IT자산에 대한 관점만

이 아니다 금융서비스 및 다양한 영역에서 공유된 자산에 대한 불안감은 현실에서 엄연

히 존재하는 이슈이며 이것은 보안 기술의 발전을 통해 쉽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

리라 본다

이 밖에 빅데이터 분야에는 봄날이 이미 봄날이 오기 시작했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이는

IT 영역과 다른 영역의 경계를 허무는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빅데이터에서 정작 필요한 것은 방대한 서버 용량과 연산 능력이 아니다 해당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업무 전문가다 이는 금융뿐 아니라 의료 보험 제조 유통 모든 영역에서

마찬가지다 빅데이터 성공 레퍼런스가 축적되면서 현업 전문가가 IT 업무를 담당하거나

IT 전문가기업이 현업과의 마이그레이션 업무에 투입되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며 트렌

드의 한 축을 이룰 것으로 전망한다

2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올해 세계 최대 맥주기업 중 하나인 벨기에 AB인베브가 오비맥주를 재인수했다

2009년 KKR 사모펀드에 매각한 이후 5년 만에 4조원 이상의 프리미엄을 주고 재

인수했다는 점에서 시장에 화제를 모았다

오비맥주 CIO로서 인수 이후 실감하는 부분은 IT를 통한 혁신을 특히 글로벌 IT 혁신을

강조한다는 점이다 안정적인 IT 서비스 안정적인 ERP 등과 별도로 혁신 자체에 큰 초점

을 두고 진행하는 몇몇 프로젝트들이 있다

AB인베브의 주요 브랜드 중 하나인 버드와이저 사례를 들어보자

버드와이저가 공식 후원하는 스포츠 중 하나가 아이스하키다 아이스하키 퍽이 골대에

들어가면 사이렌이 울리며 관중을 열광시키는데 버드와이저는 TV 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사이렌을 개발했다 스마트폰 앱에 미리 지정한 팀이 골을 넣으면 가정에서도 마치 현장에

서와 같이 사이렌이 울린다 친구들과 lsquo치어스rsquo

를 외치며 맥주잔을 부딪히는 경험을 한층 즐

겁게 구성해낸 것이다 가정뿐 아니라 스포츠

바 등지에서도 물론 이용할 수 있다 버드와이

저는 이 기기를 아마존에서 판매해 별도의 매

출을 창출하기도 했다

이는 한 사례일 뿐이다 소비자와의 모든 접

점에서 혁신을 이끌어낼 여지가 무궁무진하

다 사물 인터넷 소셜 액티비티 캡처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등의 기술 트렌드와 맞물려 있는 혁신들이다

오비맥주 차원에서는 2015년 혁신 과제로 비콘 활용 가능성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 비

콘을 활용해 물리적 공간과 디지털 UX를 결합함으로써 서비스를 자동화하고 새로운 경험

을 창출해낼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현재 국내 몇몇 컨설팅 및 IT 서비스 기업 글로벌 사

물 인터넷 전문 기업 등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모바일 디바이스 모바일

데이터 데이터 애널리틱스 사물 인터넷을 통해 차별화된 맥주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

려는 구상이다

ldquo비콘 활용 가능성에 주목rdquo 박종한 OB맥주 정보전략팀장

CIO View Point

박종한 OB맥주 정보전략팀장은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주립대 기술경영학 석사 학위

를 취득했다 이후 삼성전자 SAP

컨설팅 존슨amp존슨 코리아 경영정

보실장을 거쳐 브리티스 아메리칸

타바코 북아시아 서비스 IT 담당이

사를 역임했다 IT 비즈니스 혁신 전

문가로 평가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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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O Korea 27

2015년은 IT트렌드가 공급자 주도 기반에서 소비자 권력 기반으로 넘어가는

전환의 해로 바라보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도 IT시장의 전망을 바라보는

방향의 기본시각은 lsquo안정rsquo과 lsquo성장rsquo 두 측면에서 접근해 볼 수 있다

우선 2015년에는 시스템의 안정성이 과거에 비해 한층 강조될 것으로 예상한다 CEO들

이 여전히 우려하고 있는 IT 잠재리스크를 제거하기 위해 조직 전략 투자 거버넌스 등을

체계화해 성과를 극대화하려는 노력이 모든 부문에서 활발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量的 성장에 집중하면서 소홀히 했던 각종 사고위험 예방이 CEO과

제로 상향조정되는 한편 보다 강력한 이행 동력이 만들어질 것이다 또 이를 위해서 정보

보안 BCP(Business Continuity Plan) IT리스크 거버넌스 내부통제 감리(Auditing)

등과 같은 리스크 관련 주제들이 다시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특히 대부분 산업에서 아웃

소싱 활용이 확대됨에 따라 인적 리스크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한 방안들도

다양하게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성장 측면에서는 여전히 스마트워크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

상되는 가운데 데이터의 중요성이 특히 강조될 전망이다 ldquo시스템은 유한하지만 데이터는

영원하다rdquo는 명제가 설득력을 얻을 것이며 따라서 조직에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를 정착시

키는 노력이 집중될 것이다

아울러 데이터를 조직의 전략적 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한 빅데이터 구현이 금년에 이어

내년에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며 ldquo많은 데이터rdquo가 아닌 ldquo정확한 데이터rdquo로 가기 위해 데

이터 거버넌스 또한 강조될 것이다

이 밖에 IT기술이 발전하면서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든 자신들이 원하는 시스템이나 데이

터에 쉽게 접근하기를 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바일 기술이 중심이 된 스마트워크가 관심

을 끌 것으로 보이며 공공부문에서도 원격접속시스템 구축이 확산될 것이다

또 근래 들어 ldquoSoftware Defined xrdquo에 대한 연구가 활발한데 이는 네트워크 스토리지

데이터센터 운영에 있어 패러다임의 일대 전환을 가져올 수 있는 의미 있는 흐름이라고 본

다 아마도 내년에는 SDN(Software Defined Network)이 관련 시장을 주도하면서 궁극

적으로 SDDC(Software Defined Data Center)로 확대되어 나가리라 예상한다

IT기술이 비약적으로 성장했다고는 하지만 그것을 운영하거나 사용하는 사람의 역량이

따라가지 못한다면 지속적인 발전이 어렵다 기술과 사람이 정교하게 결합될 때 비로소 성

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IT운영자를 포함한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함께

디지털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전개되어야 할 것이다 2015년에는 기술뿐 아

니라 사람이 강조되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해본다

ldquo안정과 성장으로 바라본 2015년 진단rdquo 이종건 한국은행 전산정보국장

CIO View Point

이종건 한국은행 전산정보국장은

1981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이후 주

로 경제예측 분야에서 조사연구 업

무를 수행해 온 경제통이다 미연방

노동통계국 post-doc 연구원 일본

경제연구센터 주임연구원 일본은

행금융연구소 객원연구원 세계은

행 금융정책국 등 해외경험도 풍

부하다 2010년 뉴욕사무소장을 거

쳐 2012년 3월 전산정보국장에 선

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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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2015년이 목전에 다가왔다 IT 기술을 통한 혁신이 기업들 사이에 화두로 떠

오른 가운데 공공 기관들 또한 IT 혁신 방안을 마련하는데 분주하다 특

히 빅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대국민 서비스를 창출하려는 시도가 공공기관 사이에서 펼쳐

지고 있다 국내 여러 기관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자문 활동을 펼치고 있는 테라데이타 장

동인 부사장에게 공공분야에서의 빅데이터 전망에 대해 물었다

내년 공공 분야에서 빅데이터 이니셔티브와 관련해 어떠한 변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

망하는가

내년에는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도입하는 기관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본다 그러나 빅데

이터는 도입이 그렇게 쉽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빅데이터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서

는 매우 많은 현장업무가 녹아져 있어야 하며 따라서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

문제는 이러한 준비를 충실힌 진행한 공공 분야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다 따라서 내

년에는 빅데이터에 대한 환상과 현실에 대한 괴리를 절실하게 깨닫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본다

특히 빅데이터는 현장 전문가가 그 필요성과 아이디어를 자발적으로 내야 한다 그러나

공공 분야의 빅데이터는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그저 뛰어드는 경향이 있으며 이에 따라

대부분 전산부서 정보 통신 기획팀이나 전산통계부서에서 담당하고 있다

빅데이터는 내용을 담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그리고 현업이 직접 사용을 해야 하는데 현

재 공공 분야의 빅데이터 추진 현황을 보면 그렇지 못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 이유와 근거는 무엇인가

현장업무 담당자들이 너무 바쁘고 빅데이터는 자신들의 업무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

문일 것이다 또한 공공 기관의 기관장님 역시 빅데이터 도입에 대한 업무지시를 했을 뿐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해줘야 하는지 모르고 있는 경향이 크다

공공 기관 내에 빅데이터를 아는 전문가들이 부족한 것도 한 이유다 사실 전산부서조차

도 빅데이터를 근근이 공부해 알고 있는 실정이다 준비도 없고 전문가도 없는 상황에서

빅데이터 프로젝트가 출발하면 그 결과는 불보듯 뻔할 것이다

ldquo공공분야 빅데이터 현실과 환상의 충돌 가능성 높다rdquo 장동인 테라데이타 부사장

CIO View Point

장동인 테라데이타 부사장은 회

사의 빅데이터 역량센터(Big Data

Center of Excellence)를 이끌며 차

별화된 빅데이터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빅데이터전

문가협의회 의장으로 미래창조부

빅데이터 자문위원 정보화 진흥원

빅데이터 활용지원센터 자문위원

안행부 빅데이터 공통기반 자문위

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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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O Korea 29

공공기관이 빅데이터 계획을 진행하는데 필요한 조건이나 준비 사항으로는 어떤 것들

이 있는가

가장 중요한 것은 기관장의 마인드다 빅데이터를 도입하는 이유는 lsquo데이터에 의한 과학

적인 의사결정rsquo을 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기관장의 감이나 상위기관의 결

정을 그대로 따르는 의사결정이 흔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빅데이터가 도입된다고 해도

의사결정과는 무관하게 참고용으로만 활용될 것이다

공공기관이 빅데이터로 인해서 대국민 서비스 일자리 창출 빅데이터 산업의 발전 등

을 추구한다면 실제로 공공 기관 내에서 lsquo데이터에 의한 과학적 의사결정rsquo 문화를 정착시

켜야 한다 그래야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가지고 보고하고 의사결정을 받아서 집

행한다 이렇게 빅데이터가 활용되고 그 결과가 대국민 서비스 일자리 창출 산업발전으

로 연결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없이 빅데이터 도입 목적과 도입 결과를 착각하게 되면 결국 빅데이터는

전시용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러한 기본적인 의사결정 문화가 정

착이 되지 않는 한 빅데이터 프로젝트는 실패라는 쓴 잔을 마시게 될 것이다

여기에 빅데이터는 ERP와 같이 패키지가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어떤 기

준이나 틀 아키텍쳐 등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그야말로 빅데이터 전문가들이 자신들의 경

험으로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빅데이터의 수준은 그것을 만든 빅데이터 전문가의 수준

과 직결된다 그런데 공공 기관에서는 이러한 전문가조차 없다 좀더 본질적으로 인력확

보 및 교육과 훈련이 먼저 필요하다 솔직히 말해 내년도 빅데이터의 결과에 대해서 상당

히 우려하고 있다

30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다사다난했던 2014년이 끝나가고 있다 빅데이터 활용이 본격화될 것이라던 당초 예

상과 달리 2014년은 빅데이터 측면에서 돋보이는 진전을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것

이 세간의 평가다 이러한 가운데 굿모닝아이텍은 기존의 가상화클라우드 비즈니스에 이

어 빅데이터 비즈니스를 강화했다 어떠한 맥락에서의 판단이었는지 그리고 2015년은 어

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굿모닝아이텍의 이주찬 대표이사에게 물었다

실시간 분석이 현실화되는 한 해 될 것

ldquo기업 입장에서는 빅데이터와 같은 IT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있어 실제 어떤 이익을 거둘

수 있을지에 관심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빅데이터의 경우 그 하부에서 필요한 작업

인력 조건 등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했습니다rdquo

굿모닝아이텍 이주찬 대표 또한 2014년 빅데이터 활성화에 대해 lsquo기대보다 부진했다rdquo라

고 진단했다 그리고 그 이유 중 하나로 기업들이 마주한 현실적인 제약들이 있었다고 지

적했다 빅데이터로 달콤한 과실을 거두기 위해서는 데이터 수집과 저장은 물론 분석할

인력 현업의 준비 등이 필요한데 이러한 준비 상태를 갖춘 기업이 드물었다는 설명이다

ldquo또 통찰에 대한 보장이 수익성 향상에 대한 보장이 없다는 것도 문제였습니다 빅데이

터의 최종 모습은 방대한 데이터 작업에도 불구하고 서너 개의 통찰일 수 밖에 없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lsquo투자 대비 수익율rsquo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아무

리 최신이라고 할지라도 과거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은 그 활용처가 제한적이게 마련입

니다rdquo

이 밖에 국가 사회적인 분위기도 한 이유였다고 이대표는 진단했다 ldquo4월의 국가적인 비

극으로 인해 범국가적으로 45개월 정도는 신규사업 추진할 만한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예

산이나 의지와는 별개의 문제였습니다rdquo

그렇다면 2015년은 어떨까 여건이 얼마나 달라질까 이 대표는 달라진 부분도 달라지

지 않은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dquo내년에도 실제 사업을 기획하시는 분들의 학습

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여러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성공케이스를 만들어내고 그 경험을

ldquo2015년 빅데이터 실시간성-클라우드 융합에 주목해야rdquo 굿모닝아이텍 이주찬 대표

Brian Cheon | CIO Korea

Vendor Perspective VendorPerspective

CIO Korea 31

조직에 전파시키는 일반적인 방법론이 여전히 유효할 것입니다rdquo

그는 그러나 과거의 데이터 분석이 아닌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 가능해

지고 있는 트렌드에 주목해야 하다고 덧붙였다 이제는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데이터를 순

식간에 분석해 대처하도록 하는 이니셔티브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ldquo이는 기업에게 더욱 효과적인 빅데이터 계획을 추진할 수 있게 해줍니다 기존에는 생각

할 수도 없었던 아주 기발한 관점의 활용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모든 비즈니스 모든 과점

에서 유효한 접근입니다 요즘 뜨는 IoT 트렌드와도 맞물리는 부분입니다rdquo

그는 매초 엄청나게 만들어지는 이들 데이터를 중앙에 모아 분석하기란 불가능하다며

분산해서 수집하고 인덱싱하고 분석할 수 있는 파스트림(ParStream) 등의 제품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굿모닝아이텍은 지난 12월 11일 파스트림의 실시간 분

석 솔루션을 국내 공식 출시한 바 있다

ldquo정형이건 비정형이건 배치 처리를 할 때는 하둡이 적합한 솔루션일 것입니다 그런 IoT

와 같은 고속 환경에는 하둡으로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10억 건의 데이터에 쿼리를 던

졌을 때 1초 이내에 대답이 나오려면 새로운 기술이 필요합니다 파스트림은 수많은 벤더

의 실시간 솔루션 중에서도 빠르기로 손꼽히는 제품입니다rdquo

이주찬 대표는 이미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이용하려는 계획들이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정밀한 부품들로 구성된 개스터빈에 IoT 센서를 내장해 장애가 발생하기 전

미리 대처하도록 한 지멘스의 사례를 비롯해 수백 수천 억 달러 가격의 선박에서 실시간

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고장으로 인한 정지 기간을 최소화하려는 사례들을 그는 거론했다

ldquo선주 입장에서는 최소 한달 이상 배가 서 있어야 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선박

제조사 입장에서는 AS 분야에서도 매출을 일으킬 수 있게 됩니다 이 밖에도 실시간으로

어마어마한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통신 물류 리테일 업계 등에서 활용 여지가 무궁무진할

것입니다 하나 둘 구체화되기 시작하면 lsquo이거 내가 생각했던 거야 우리도 추진할 수 있지

않을까rsquo라는 현업의 목소리가 대두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봅니다rdquo

클라우드 가상화 전문 기업의 노하우 접목

이주찬 대표는 클라우드와 빅데이터가 융합되고 있는 현상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

다 과거에는 별개로 간주되던 두 트렌드가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융합되고 있으며 이미

AWS 애저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구현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는 프라이빗 클라

우드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라고 그는 덧붙였다

ldquo빅데이터에서도 필요한 양을 딱 정해놓고 쓰게 하기란 어려울 것입니다 필요 용량과 기

간을 진정으로 잘 아는 이들이 현업 담당자들입니다 따라서 유연성이 강조된 클라우드 아

키텍처와 연계되어 발전할 것입니다 즉 결국엔 내부에서도 가상화 환경 위에서 하둡 클

러스터를 운영하거나 빅데이터 클러스터를 운영하는 형태로 갈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빅

데이터는 데이터분석에 과도하게 집중돼 논의된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2015년은 빅데

이터 클라우드 아키텍처에 대한 고민이 고도화될 한 해일 것으로 전망합니다 빅데이터 하

나로만 보지 말고 전체 클라우드랑 연계해서는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rdquo

그는 이와 관련해 굿모닝아이텍의 가상화 및 클라우드 노하우 저렴하고 효율적인 하드

3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웨어 플랫폼이 차별화 포인트로 어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ldquo빅데이터는 기존의 인프라 차원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저장 적재하는 단계가 있고 상

단에서 분석하는 단계가 있습니다 굿모닝아이텍의 전통적인 가상화클라우드 기술력은

데이터를 수집 저장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과 직결되며 이제 분석에 대한 부분도 하

둡은 물론 하둡으로 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외부업체와 연계해 제공할 수 있게 됐

습니다rdquo

이주찬 대표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2015년에 대해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이 자리잡

는 한 해일 것으로 전망했다

ldquo새로운 프로젝트 새로운 업무 혁신을 위해서는 벤치마킹 또는 TFT 구성을 통해 진행

하기 마련입니다 앞으로는 이 과정에서 lsquo객관적으로 증빙할 수 있는 실제적인 데이터 분

석을 해봤는가rsquo라는 질문이 필수항목으로 함께 대두될 될 것입니다 빅데이터라는 단어가

일상 속에서 거침없이 활용되는 풍경입니다 기업 전 영역에서 의사 결정에 데이터 분석

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모습을 내년에는 더욱 폭넓게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rdquo

CIO Korea 33

ldquo동남아 인도 시장에서는 피처폰이 당분간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lsquo부드럽

게 변화하자rsquo라고 생각했었죠 그러나 잘못된 판단이었습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한국에서 검증된 모바일 부가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인도 및 동

남아 시장에 발전된 형태로 공급해온 기업이다 2006년 창업한 이래 컬러링 컬러

문자 레터링 등 한국 시장에서 인기 있던 모바일 부가 서비스를 이 시장에 특화해 선보임

으로써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 회사의 이철원 대표는 그러나 스마트폰 활

성화 시기와 관련해서는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회고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ldquo2012년부터 준비하긴 했지만 적극적이진 않았습니다 기존 서비스들이 일정 기간 계속

갈 것이라고 판단했었죠 하지만 페이스북이 복병이었습니다rdquo

그에 따르면 동남아 및 인도 지역은 1인당 모바일 이용 금액이 4달러 정도에 그치는 시

장이다 스마트폰이 활성화되기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그러나 페이스북 라인 왓츠

앱 카카오톡 등의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양상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ldquo2~3달러를 통화에 지불하고 나머지 비용을 부가서비스에 사용하던 이용자들이 변화하

기 시작했습니다 이용금액을 확대하기 어려우니 부가서비스 대신 데이터를 구매하기 시

작한 거죠 스마트폰 이용자는 물론 피처폰 사용자들에게서도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습니

다 그리고 최근 저가형 스마트폰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이러한 경향은 더욱 강화되고 있

습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조속히 대응에 나섰다 그 중 하나가 모바일 결제 및 이에 기반한 기

프티콘 등의 모바일 커머스다 인도네시아에서 라인 카카오톡 등과 같은 메시지 앱 사업

자의 이동통신사 소액 결제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신용카드 보급율이 낮은 이 나라에서 이

미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매달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리

고 한국에서 성공한 모델인 기프티콘을 모바일 결제와 연동해서 론칭을 적극적으로 준비

하고 있다

ldquo다행히 현지 통신사들과 탄탄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 도움이 됐습니다 이들 지

lsquo인도 동남아 모바일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rsquo 액세스모바일 이철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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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역 통신사의 경우 국내와 달리 메시지 앱을 환영합니다 데이터 소비 수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수단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입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또 이커머스 분야에도 진출했다 현지에서 인기 높은 한류 문화를 기반

으로 자회사인 Abre를 통해 한류 패션 커머스 사이트인 KoreaBuysrsquo를 론칭했다 월 평균

5~8씩 성장하고 있는 lsquoKoreaBuysrsquo의 경우 모바일 앱 버전 출시도 앞두고 있다

ldquo현지 니즈를 반영한 모바일 앱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통신비 사용 내역 확인과 분

석을 통한 개인 자동화 통신비 잔액 관리 서비스인 트루밸런스(True Balance)가 그것입니

다 액세스 모바일의 자회사인 밸런스히어로를 통해 출시한 이 앱은 통신 비용을 민감하게

관리하려는 니즈에 주목한 앱입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즉 기존 통신사 대상 B2B 비즈니스에서 모바일 소비자를 겨냥한 B2C 사

업으로의 전환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 이후 동남아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ldquo내년부터 이 지역에 전면적인 스마트폰 시대가 열린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

는 필리핀의 경우 내년 중 50의 보급율을 기록할 것으로도 전망합니다 전세계적으로 향

후 수년 간 계속해서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지역이 또 있을까요 인구로 보나

가능성으로 보나 중국 이상으로 주목할 만한 지역이라고 단언합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이 밖에도 일일이 거론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가능성에 대한 사례가 이

미 많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라인을 통한 결제 금액이 연초에 비해 7

배 정도 성장했다는 점 소프트뱅크가 인도의 2위 커머스 업체인 Snapdeal이라는 회사를

2500억에 인수한 사실 Truecaller라는 노르웨이 앱이 인도에서 히트친 이후 미국 벤처

투자기업인 세쿼이아 캐피탈(Sequoia Capital) 인도 지사장이 노르웨이를 방문해 700만

달러 투자를 집행한 예화 등이다

ldquoPaytm이라는 인도 앱은 지금까지 3000만~4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습니다 이 사

실 만으로도 지금 1000억 정도의 기업 가치를 평가 받고 있습니다 2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Freecharge라는 인도 앱은 500억 정도입니다rdquo

이 대표는 이미 중국 업체들의 공세가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모바일 앱 분야를 포함해

이커머스 분야에서 중국 업체들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 또 싱가폴 소재의 투자 회

사들이 방대한 자원을 투입하며 시장을 선점하려 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ldquo지금까지는 시장 규모가 작았지만 앞으로 2~3년 후를 봐야 합니다 이들 지역의 경우

평균 연령대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낮다는 점도 앞으로의 가능성을 높게 하는 요소입니다

우리나라 시장이 작지 않습니다만 문제는 그 좋은 기술력과 경쟁력으로 우리나라 안에서

만 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긴 호흡으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rdquo

이 대표는 한마디로 lsquo안타깝다rsquo고 전했다 내년 40~50달러 선의 저가 스마트폰이 10억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는 이 시장에 등장하면 어떤 파급력이 나타날지 예상되지 않느냐는

반문이다 결제 게임 광고 이커머스 콘텐츠 등 그 분야도 다양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ldquo언어 장벽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를 제외하면 인도 필리핀은 영어로 다

됩니다 마케팅 장벽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이 정보가 공유되는 시대에 가장

CIO Korea 35

중요한 것은 상품의 완성도입니다 과거 마케팅 70에 제품 30이었다면 이제 제품이 70입

니다 인기 유틸리티 앱이 인도에서 마케팅했겠습니까 페이스북 구글 광고면 됩니다rdquo

ldquo현지 파트너와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현지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우리 액세스 모바일 같은 기업이 경험상 조금 더 유리하긴 하겠지만 저희 또한 올해

사업 방향을 전환했을 뿐입니다 시장이 작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모바일 분야가 다른

분야의 매출을 잠식하는 현상을 우리는 이미 목격했습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동남아-인도 시장에 먼저 진출한 기업의 입장에서 이 시장에 함께 주목할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언제까지 제조업만으로 승부할 것이냐며 많이 전문가들이 그렇게

강조하는 플랫폼 생태계 비즈니스 기회의 장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ldquo한국 기업이 많아져야 저희 액세스 모바일에게도 좋습니다 저희 회사가 아닌 이 시

장에 주목해달라고 제가 강변하는 이유입니다 지금은 함께 시장을 키워갈 시기이기 때문

입니다 오는 2015년 그리고 그 이후 이 지역에서 들려오는 소식을 통해 실감하실 수 있

을 것입니다rdquo

3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ldquoIT 운영 관리 솔루션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 전환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프라 관리 측면을 넘어선

서비스 운영을 중심으로 한 관리의 변화가 감지됩니다 앞으로는 운영 서비스의 환경이 클라우드 및

모바일 환경의 트렌드에 맞춰 변화할 것으로 예상합니다rdquo

기업 IT 구조가 나날이 복잡해지고 있다 동시에 IT 인프라와 서비스가 기업 비즈니

스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져 가고 있다 기업의 IT 운영 서비스 자산 인프라를

개별적으로 관리한다면 고객 직원 경영진의 높아진 눈높이를 더 이상 맞출 수 없는 시대

다 IT에 의존도가 높아진 기업들은 ITIL(IT Infrastructure Library) 기반의 솔루션을 도

입해 최적화된 IT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하고 있다

1999년 설립 이래 IT 통합운영관리 솔루션 분야에 집중해온 와치텍의 권태완 소프트웨

어 연구소장은 기업 내 IT 운영 관리 분야에도 뚜렷한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

했다 여의도 와치텍 본사에서 권태완 소장을 만나 IT 운영 관리 분야에 불고 있는 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ldquo과거에는 관리자들의 역할별로 각각 필요한 솔루션을 통해 관리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관리의 중심이 운영 관리자에서 의사결정자와 고객으로 옮겨 가고 있습

니다 현재 제공중인 IT 서비스의 상태를 가장 종합적이고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

능과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rdquo

권 소장은 이러한 변화에 따라 현재 운영중인 IT 서비스의 현황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이

를 개선하기 위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IT 통합 운영

관리 분야 또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야 한다는 업무 본연의 취지

에 정렬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ldquo시스템 도입에 대한 인식 변화도 주목할 만 합니다 예전에는 관리가 필요한 모든 영역

에 무조건 솔루션을 도입하려는 경향이 컸습니다 하지만 관리 규모가 커짐에 따라 투자

비용도 증가하는 모순적인 현상이 있었습니다rdquo

또한 그는 과거에는 SLA 목표수준 정의에 대한 현실적인 괴리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5

개의 9 즉 99999라는 마케팅 용어에 익숙해져 있는 고객사들이 자신들의 현재 서비스

수준에 대해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다는 것 심지어는 보고를 위해 데이터를 결과

ldquo진화하는 통합 인프라 관리rdquo 와치텍 권태완 SW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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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ndor Perspective VendorPerspective

CIO Korea 37

를 조작하는 경우도 존재했다고 그는 전했다

ldquo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쉽지 않았던 겁니다 그러나 올해 솔루션 도입이

필요한 핵심 영역은 무엇인지 그 서비스에 대한 수준은 어떻게 정의할지 도입 후 서비스

수준은 어떻게 개선되는지 등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접근하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습

니다 객관적으로 측정된 현재의 서비스 수준을 인정하고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 수준

을 잡아서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아주 기본적인 명제를 ITIL 고객사

들이 절감한 한 해였다고 판단합니다rdquo

고도화된 분석으로의 진화 나타날 것

권태완 소장은 올해 확인한 IT 시장의 변화를 근거로 내년 이후로는 ITIL 분야에도 고

도화된 분석기술이 접목돼 진화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의 IT 운영을 위해 각

각 영역별로 필요한 단일 솔루션을 이용하여 관리하고 있지만 각각의 솔루션에서 제공되

는 모든 데이터는 사실 상호 긴밀한 연관성을 갖는다 관리 영역별 솔루션만 접근해서는

전체적이고 종합적인 운영 현황을 파악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고객이 느끼는 서비스 수준

을 전혀 인지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ldquo대용량의 IT 운영 데이터가 한 곳에 저장되고 이를 분석하면 기존에는 접근할 수 없었

던 새로운 분석접근이 가능해집니다 관리되는 모든 데이터를 모아 이를 상관 분석하려는

고객의 요구가 발생하고 있으며 저희 또한 이러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와 솔루

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rdquo

그는 분석으로의 진화가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로 발전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데이터 포맷 표준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dquo이런 형태의 진화는 의미 있는 데이터를 융합해 필요한 관점에서 분석할 수 있게 됨을

의미합니다 이를 위한 데이터 표준이 마련되면 기업 내 또는 기업 간 데이터를 종합적인

시점에서 분석함으로써 한층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IT 운영 관리가 가능해질 것입니다rdquo

클라우드 모바일 접목

권 소장은 이와 함께 통합 IT 운영 관리 분야가 모바일 클라우드와 접목되는 현상을 통

해 전망을 이어갔다

ldquo앞으로는 관리환경이 매우 자유로워질 것입니다 당연합니다 스마트폰의 보급 때문입

니다 지금까지는 PC 앞에 앉아 브라우저를 띄워 모니터링하고 장애 시 문자로 통보 받는

일반적인 관리 형태이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스마트폰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

고 그 자리에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관리 운영 환경으로 발전해갈 것입니다ldquo

클라우드로 인한 변화로는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됨에 따라 네트워크와 트래픽

에 대한 안정성 관점의 관리 또한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ldquo사실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서버의 장애 및 용량 증설에 대한 고민이 거의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서비스 수준을 일대일로 비교하면 온프레미스 환경과 비교할 수 없

을 정도로 개선됐습니다 통합 IT 운영 관리 분야는 네트워크에 대한 안정적인 운영을 위

해 필요한 요구가 증가될 것입니다 또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 부응하는 요구도 서

3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서히 나타날 것입니다rdquo

선택과 도입 팁

와치텍은 16년 이상 IT 통합운영 관리 솔루션을 개발해온 이른바 lsquo한우물rsquo 기업이다 권

태완 연구소장 또한 메인프레임 시절부터 이 분야를 연구하며 잔뼈가 굵어온 베테랑이다

이 기간 동안 수많은 클라이언트를 만나고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이 전문가에게 통합 IT 운

영 관리 솔루션은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도입해야 하는지 물었다

ldquo관리에 필요한 영역과 요소가 무엇인지 분류를 정확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으

로 중요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신중하게 결정하는 작업이 뒤따라야 합니다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투자 예산에 맞춰 가장 필요한 부분부터 점차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

다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그는 분류와 우선순위 결정에 대해 지금 가장 업무적으로 불편하고 단순 반복작업으로

인하여 퇴근을 늦게 만드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보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ldquo콘솔 하나

열어서 작업하는데 5분이 걸리는 단순한 작업일지라도 그 대상이 1000개가 되면 이야기

가 달라집니다 나에게 지금 지속적으로 운영 비용을 발생시키는 작업과 반복적으로 리소

스가 투입되는 작업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rdquo

단기 중기 장기별 로드맵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조언도 곁들여졌다

그리고 각 단계가 끝났을 때마다 리뷰를 거친 후 다음 투자를 위한 로드맵을 수정할 수 있

도록 고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그는 제언했다

ldquo솔루션 선택과 관련해서는 일단 표준 기술 기반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난 16년 동

안 수많은 경쟁사들이 나타났다 사라졌습니다 표준화 기술을 기반으로 삼지 않는 제품이

라면 중복투자의 위험성을 피할 수 없습니다 아울러 점진적인 투자로 확장 가능한 솔루션

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 모니

터링 관점이 아닌 서비스 품질을 추구하는 가치를 기반으로 한 IT 전반에 대한 이해력을

갖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rdquo

CIO Korea 39

2014년을 앞뒀던 시점에 빅데이터 기술에 거는 기대는 작지 않았다 기업용으

로도 점차 완성도를 높여가던 하둡 기술을 비롯해 다양한 벤더에서 관련

솔루션을 출시하며 활용처를 키워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최소한 파일럿 프로젝트

는 활발히 일어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기대와 달랐다 팁코소프트웨어 주

재영 지사장과 만나 의견을 구했다

경기불안 속 빅데이터 ROI에 주목할 것

ldquo여러 이유가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이유는 효과와 이익을 구체적으로 입증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합니다rdquo

주 대표는 먼저 개념의 오해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통찰을 이끌어내기 위한 DW 및 BI

개념이 예전부터 있었고 대다수 기업들이 나름대로 구축해 활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빅데

이터를 DW의 확산된 개념으로 받아들이는 시각이 우세했다는 설명이다

ldquo비정형 데이터도 분석하고 있는지 실시간성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는지를 물어보아도

그리 새로울 것 없으며 그 효과가 얼마나 될 것이냐는 반응이었습니다 과감한 투자를 진

행하기에는 효과와 이익을 실감할 수 없었던 겁니다rdquo

그는 업계의 책임 또한 있다며 설명을 이어갔다 ldquo현재 IT 시장은 데이터베이스 아키텍

처를 보유한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들 입장에서는 현재 시장 주도적인 기술을 포

기할 이유가 없습니다 주요 업체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다 보니 현재의 상태에 머무

는 측면이 있습니다 물론 그를 뛰어넘어 매력적인 솔루션을 제시하지 못한 다른 벤더들

의 책임도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러나 DW와 빅데이터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라며 그러나 올해에는 실제 효

과를 거둔 성공 사례가 다수 등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럽을 비롯해 경기 전망이 썩 밝

지 않은 가운데 효과를 중시하는 IT 투자 경향이 뚜렷할 것이며 이로 인해 빅데이터 투자

가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ldquo고객이 IT 프로젝트를 선정함에 있어 신중하고 현명한 태도를 취할 것으로 봅니다 바

로 비즈니스에 실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느냐에 주목할 것입니다 매출 증대 비용 감소

위험성 감소 등 효과가 분명하고 가시성이 확보된 분야에 투자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ldquo패스트 데이터 시장 열린다rdquo 팁코소프트웨어 주재영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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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그 중 하나가 빅데이터입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럴 만한 근거가 있다고 자신했다 일례로 팁코소프트웨어가 강조하는 lsquo패스

트 데이터rsquo가 바로 ROI 측면을 보완하는 개념이라는 설명이다

ldquo지금 당장 발생하고 있는 이벤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으면 완전히 새로

운 용도가 창출됩니다 30초 미래를 볼 수 있다면 어떠한 일이 벌어질까요 완전한 예측은

아닐지라도 아닐지라도 높은 확률의 경향성 정도만 예측할 수 있다면 매출 비용 위험 감

지 측면에서 획기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구축할 수 있게 됩니다rdquo

동의할 수 있다 예측의 가치와 중요성을 부정할 사람이 있을까 그러나 실시간 분석을

강조하는 업체는 한두 곳이 아니다 사실 인메모리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한 벤더치고 이를

강조하지 않는 기업이 오히려 드물다

ldquo저희 생각은 다릅니다 실시간 분석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그 중 하나가 인메모리 기술일 뿐입니다rdquo

그는 인메모리 기술과 함께 먼저 CEP(Complex Event Processing) 기술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이는 메모리 기반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이벤트들을 이벤트 서버라는 개념으

로 모아놓고 패턴을 찾거나 시계열성 통계학적 분석을 통해 예측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라

는 설명이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단순한 룰엔진이 아닌 복합적인 룰을 모두 처리할 수 있

어야 하는 점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ldquo시각화 기술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시각적으로 봐서 다를 경우 왜 다른지 파고 들어

가면 원인이 나오곤 합니다 실 사용자에게 직관성을 부여해주는 요소입니다 팁코소프

트웨어는 이와 관련해 스폿파이어라는 최상급 셀프서비스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rdquo

ldquo즉 패스트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을 위한 3가지 핵심 기술은 인메모리 데이터 그리

드 기술 (IMDG) 복잡한 이벤트 처리 기슬 (CEP) 시각적 분석 기술 (Visual Analytics)

이며 팁코는 이 3가지 핵심 기술을 선도하고 있고 실질적인 구축 사례를 확보하고 있는

유일한 업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시장에서 이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특히 금융 통신 업

계에서 관심이 두드러진다고 그는 전했다

ldquo실시간 데이터 기반해 캠페인을 진행할 경우 기존 마케팅 기법과 비교해 10배 이상의

응답률이 나온 카드사 사례가 있었습니다 해당 기업은 이러한 결과에 고무돼 이미 내년

예산에 반영한 상태입니다 경쟁사에서도 소식을 듣고 실시간 이벤트 기반의 마케팅에 대

해 문의해오고 있습니다rdquo

그는 실시간 정보에 맞춰 소비자에게 실시간성 요금제를 제안하려는 통신 기업들 실시

간 사기 방지 솔루션을 구축하려는 결제 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팁코소프트

웨어 내부적으로도 패스트 데이터 분야 매출을 올해 대비 100 이상의 매출 증가를 예상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술의 한계가 없어지는 시대

한편 주 대표는 패스트 데이터 분석이 의미하는 바에도 주목할 만 하다고 강조했다 바

로 lsquo기술의 한계rsquo가 없어지는 현상을 시사한다는 것이다

CIO Korea 41

ldquo많은 이들이 빅데이터 계획의 성공 요소로 데이터 과학자를 이야기합니다 현실적으로

맞는 말이지만 저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비즈니스 측면에서 가장 많은 노하우와 배경

지식을 가진 이들은 현업입니다 그 어떤 전문가도 매일 직접 해당 업무를 하는 현업을 따

라갈 수 없습니다 빅데이터를 이상적으로 활용하려면 현업이 생각한 바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rdquo

그는 과거에는 현업들의 아이디어를 구현하기에 기술적인 제약이 너무도 컸다며 현업

이 바라는 것은 IT 전문가들에게 비현실적인 요구였기에 중간에서 절충하는 이들이 필요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ldquo하지만 앞으로는 달라질 것입니다 실시간 분석 또한 과거에는 기술력 비용 문제로 도

저히 구현할 수 없었던 기능입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기술로 인한 제한이 사

라지고 있습니다 현업의 아이디어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실사

용자의 생각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게 되면서 빅데이터 시장이 활짝 열릴 것으로 봅니다rdquo

주 대표는 마지막으로 이러한 시대가 빠르고 열리고 있는 점을 감안해 CIO를 비롯한 IT

전문가들이 기술과 아키텍처를 준비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ldquo빅데이터 계획은 흔히 단계적 접근법을 취하며 그게 대부분 맞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단계적으로 진행할지라도 아키텍처와 기술을 큰 그림으로 구상해야 한다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야 비용은 물론 교육과 문화 측면에서도 이중 투자를 피할 수

있습니다 아마 내년은 빅데이터 준비 그리고 효과 측면에서 기업별 성적표가 뚜렷이 갈

릴 가능성이 큽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rdquo

4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비전솔루션은 현대 데이터센터를 위한 데이터 보호 다운타임 최소화 자원 최대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체다 하드웨어와 물리 및 가상화 클라우드 환경을 가로질

러 워크로드 이전 고가용성 재해복구 및 데이터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 이

분야의 전망은 무엇인지 IT 담당자들이 확인해야 할 요소는 무엇인지에 대해 비전솔루션

측의 관점을 물었다

소셜 모빌리티 빅 데이터(애널리틱스) 클라우드로 대표되는 주요 IT 트렌드가 이어지

고 있는 가운데 IT 환경이 복잡해지고 있다 2014년의 흐름을 진단한다면

비전솔루션 가상화가 다양화되고 클라우드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사람

들이 VMware v-SPHERE 뿐 아니라 다양한 가상화 플랫폼을 선택하고 있다 VMware

가상화 서버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등의 다른 가상화 플랫폼으로

전향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존 물리적인 서버를 가상화된 서버로 전환하는 경향도 물론 늘

어날 것이다

따라서 많은 기업들에게는 다운타임 없이 물리적인 서버에서 가상화된 서버로 전향하거

나 가상화된 서버에서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Migration) 하게 해주는 툴이 필요하다

이러한 툴 중 하나가 비전솔루션(Vision Solutions)의 더블테이크(Double-Take) 무브

(MOVE)다 이를 이용하면 하나의 직관적인 사용자 콘솔(Console)에서 실시간 복제 함으

로써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작업부하를 마이그레이션 할 수 있다 마이그레이션 중 다

운타임을 없애는 기술을 통해 생산성을 보존할 수 있다

특히 더블테이크의 데이터 복제 기능은 실시간 트랜잭션(Transaction)을 인식해 애플

리케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복제한다 즉 다른 프로세스가 중요 파일에 배타적

인 잠금(Lock)을 부여했는지 여부에 상관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다

다운타임 없이 서버를 마이그레이션 한 후에는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Availabil-

ity)를 고가용성 및 재난복구 솔루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 비전솔루션의 더블테이크 어베

일러빌러티는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옵션을 제공하는 최초의 고가용성 재난복구 솔

루션이다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는 강력한 기능성을 제공하며 유연한 RTO 및 RPO

를 통해 복구 및 효율성 목표를 세밀하게 조정하게 해준다

ldquo고도화 클라우드 환경을 감안할 시점rdquo 비전솔루션

Vendor Perspective

일문일답

VendorPerspective

CIO Korea 43

이와 관련해 2015년 CIO를 비롯한 IT 의사결정진들이 특히 눈여겨봐야 할 흐름 변화

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일단 클라우드 지출이 지

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뿐 아니라 관련 서비스에의 지출도 여기에 포함

된다

클라우드 기업들이 국제적인 규모를 갖추기 위해 경쟁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수가 극적으

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작업부하에 특화된 다양한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가 확

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들은 새로운 형태의 차별화를 꾀

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개발자들을 둘러싸

고 경쟁이 격렬해질 것이다 더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가 전쟁에 참여하고 클라우드

가 성숙함에 따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모빌리티(Mobility) 인력에 대한 지출을 늘리려

는 기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음으로 진정한 워크로드 모빌리티가 제공해야 하는 몇 가지 시나리오를 살펴보자 전

통적인 P2P(Physical to Physical) 구성이 존재하지만 마이그레이션이나 보호를 위한

P2V(Physical to Virtual)도 존재한다 이 현상은 양방향으로 이루어진다

P2V 추세는 확실한 가운데 작업부하가 가상화된 환경에서 제대로 동작하지 않거나 성

능이 떨어질 때 어떤 일이 일어날까 최적의 구성으로 ldquo되돌릴rdquo 수 있어야 한다

V2V(Virtual to Virtual) 모빌리티가 업계 내에서 좀 더 보편적이기는 하지만 하이퍼바

이저 간의(Cross-hypervisor) 모빌리티도 고려해야 한다

클라우드 모빌리티로 인해 내년에는 가상화된 작업부하에 대해 이 경계를 가능한 투명

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다

여기에서 P2V 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다른 고려사항은 재난 후에 작업부하를 어떻게 다

시 제자리로 되돌릴 것인가라는 문제다

그리고 C2C(Cloud to Cloud)는 위험 완화와 가용성에 중요하다 당사의 솔루션을 이용

하면 표준 IP 접속을 통해 어디에서든 복제가 가능하다 인프라를 자신이 원할 때 원하는

방식으로 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애플리케이션 하드웨어 스토리지 하이퍼바이저는 구

별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물리 가상 클라우드 인프라를 지원한다 사용하고자 하는 어느

조합에서든 복제가 원활하게 진행된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동적이며 다양한 종류로

이루어진 환경에서 워크로드 모빌리티를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우선 광범위한

플랫폼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비전솔루션이 이런 환경이 일반적으로 유동적

이라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이와 관련된 비즈니

스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구동하는 방식과 장

소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하고 있다 이상적인 솔

루션은 기본 플랫폼 또는 스토리지에 상관 없이

4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운영되는 것이다

둘째로 워크로드 모빌리티는 과도하지 않아야 한다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사용자 다운

타임을 최소화해야 하며 정상 비즈니스 중 생산 작업부하에 대한 영향이 최소화되어야 한

다 이는 계획된 모빌리티와 계획되지 않은 모빌리티 모두에 적용된다

다음으로 데이터를 전송해야 할 때 대역폭 요건을 제한하는 효율적인 방법으로 이뤄져

야 한다 이는 특히 다른 현장으로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스토리지

요건을 현실을 감안할 때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쉬워야 한다 특히 재난 복구 시나리오에 필수적이다 모든 것이 잘 되어

가고 있는 조용한 화요일 오후에 이질적이거나 복잡한 툴을 관리하는 일은 까다롭지 않

을 수 있다 그러나 데이터센터 전체를 다시 온라인 상태로 복구하는 상황에서는 이야기

가 달라진다

복잡한 복구 과정은 일반적으로 오류와 다운타임 증가로 이어진다 솔루션을 손쉽게 시

험하고 자동화할 수 있는 능력은 또한 재난을 겪고 있는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예상 밖의 일

을 예방하는데도 중요하다

2015년 전망에 대한 대답 그리고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가 제언과 팁이 있다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은 2015년에도 여전히 시장 트렌드다 점차 많은

기업들이 감안하게 될 것이다

비전 솔루션의 더블테이크 무브는 구동 중에 지속적으로 데이터베이스 파일을 잠그는

구동 중인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하여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 및 애플리케이

션 다운타임을 없앤다

더블테이크 무브는 권한 속성 압축 암호화 설정 등의 파일 시스템 메타데이터(Meta-

data) 복제를 포함해 작업부하를 필요로 하지 않는 실시간 트랜잭션 인식을 통해 애플리케

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정확하게 복제하는 진정한 데이터 복제 기능을 구현한

다 여분의 CPU 사이클과 IO를 이용함으로써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하는 동안 영향 없이

애플리케이션 구동 상태를 보존할 수 있다

만약 애플리케이션이 추가적인 처리 또는 데이터 대역폭 자원을 필요로 하는 경우 운영

체제는 더블테이크 무브를 먼저 처리하고 이런 자원을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에 제공하

게 된다 결과적으로 더블테이크 무브가 백그라운드 상태로 조용히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

록 하면서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과 사용자에 영향을 끼치지 않고 데이터를 마이그레이

션 한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물리가상클라우드 플랫폼의 다양한 조합 사이의 마이그레이션 서버와 스토리지 하드웨어 사이의

하드웨어 독립성 다양한 가상 및 클라우드 플랫폼 사이의 하이퍼바이저 독립성

2 수동 구성이 필요 없이 Hyper-V와 v-SPHERE에서 자동으로 새로운 가상 머신 제공

3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에 의한 모든 변경사항을 수집하고 새로운 서버에 실시간으로 복제

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오늘날의 CIO들은 이런 변화를 주도하는 기술 선지자로서

독특한 지위를 보유하면서도 기술 활동과 문화가 성공하는

데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CIO들은 안락함에

서 벗어나 팔을 걷어 부치고 직접 활동에 참여하면서 변화의

중개자로서도 활동해야 한다

2 데이터 기업의 최상위 전략적 자산으로 관리

가치는 물리적 자산에서 디지털 자산으로 빠르게 옮겨가

고 있다 비트코인 덕분에 데이터 마이닝이 과거 금을 캐던

것과 마찬가지로 돈이 될 수 있다는 점이 확실해졌다 이는

기업에서 데이터가 가장 중요한 자산으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는 뜻이다 이런 가장 소

중한 자산을 관리하는 CIO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밀튼 프리드만(Milton Friedman)

이 남긴 유명한 말처럼 ldquo관리자의 의무는 주주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이다rdquo 따라서 CIO

는 데이터 대비 수익을 극대화해야 할 의무가 있다 즉 데이터로 다음을 실현해야 한다

는 뜻이다

bull 더 많은 제품 및 서비스 혁신을 이끌어 낸다 한 예로 모든 고객 접촉점을 활용해 소비자

가 무엇을 하는지뿐 아니라 왜 하는지에 대해서도 데이터를 수집해야 한다 이런 데이터

포인트의 분석은 충족되지 못한 소비자 필요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다른

예로 엔지니어링과 서비스 피드백을 활용하여 제품과 서비스를 최적화해야 한다 과거

에서는 혁신의 근원이 순수한 관찰이었다 오늘날에는 사용량 실패 충족되지 않은 요

구 사항을 밝히는 세부적인 데이터를 통해 혁신이 이뤄지고 있다 혁신이 뛰어난 리더의

상징이며 CIO는 아이디어의 주요 원천에 대한 열쇠를 쥐고 있다

bull 데이터에 기반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다 서비스로서의 제품(Product as a

Service)은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는 데이터의 힘에 관한 최근의 한 예에 불과하다 내

장된 센서에서 수집한 데이터에 기초해 서비스를 판매할 수 있는데도 굳이 제품만 판매

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 조기 감지 신호에 기초해 장기적으로 유지보수 비용을 낮추는

선제적 제품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윈윈 제안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PaaS 제공자를

위한 마진이 높은 비즈니스이다 이 때문에 GE의 CEO는 2013년 연례 보고서에서 모든

기업들이 소프트웨어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CIO에게 희소식이다

따라서 CIO는 데이터에 숨겨진 가치를 실현하는 최선의 접근방식인 데이터의 화폐 가치

화에 관하여 비즈니스 관리자들이 전통적으로 고정 자산의 활용을 극대화한 것과 같은 방

식으로 생각해 봐야 한다

3 BI 침투와 확산

과거에는 분석이 분석가들의 직접적인 도움을 받는 관리자들 즉 기업 내 직원 25의 전

유물이었다 오늘날 UPS 운전자는 하루에 1마일씩 절감할 수 있도록 경로 결정을 도와주

CIO Korea 3

는 분석 앱을 갖고 있다 1마일이 적어 보여도 시스템 전체적으로 보면 연간 5000만 달러

를 절감할 수 있다 이러한 복잡한 분석이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에 내장

되어 눈에 보이지 않게 되었다 센서와 임베디드 분석 덕분에 정보가 인간의 영역에서 벗

어나 사물에도 적용되었다

확산의 주된 요인은 무엇일까 한편으로는 방대한 데이터 수집 때문에 분석 시간이 더

길어지고 있다 따라서 더 많은 분석가들이 데이터 분석에 시간을 쏟고 있다 다른 한편으

로는 분석이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는 경우에만 유용하다 즉 분석적 통찰력은 UPS 앱처

럼 결정을 내리는 시점에 직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운영 앱으로 전환돼야 한다 아니면

의사결정 정보를 다른 기계로 전달하게 된다

즉 CIO는 더 많은 사용자들이 통찰력을 활용하면서 (UPS의 예처럼) 더 많은 것을 줄일

수 있도록 통찰력의 대중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접근방식을 바꾸고

lsquo보고 중심의rsquo 정보 전달에서 lsquo좀 더 앱 중심의rsquo 접근방식으로 이동해 사용자들이 의사결정

을 위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손쉬운 상호작용을 통해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CIO는 분

석 결과를 성과와 행동에 변화를 가져오는 최종사용자 앱으로 바꾸는 기술을 가진 팀을 구

성해야 할 것이다 lsquo인포앱스(Infoapps)rsquo를 통한 분석의 상품화만이 BI 확산과 분석을 통한

수익 극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

CIO의 역할은 분명 변화하면서 점차 복잡해지고 있다 내년에는 분명 많은 문제와 장애

물이 생겨나겠지만 여기서 소개한 3대 우선순위에 초점을 맞춘다면 생산적이면서 흥미로

운 2015년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Dr Rado Kotorov는 인포메이션빌더(Information Builders)의 최고 혁신 책임자(Chief Innovation Officer)다

4 CIO Korea

IDG Deep Dive2015년 IT 전망 보고서

바르 스나더윈 CIO는 야심찬 2015년 IT 예산 계획을 마련했다 전시회 및 이벤트 관

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 하그로브(Hargrove Inc)의 CIO인 스나더윈은 ldquo20

가 증액된 IT 예산안을 경영진에 제출할 계획이다 필요한 모든 것을 요구할 생각rdquo이라고

말했다

그의 희망사항 목록에는 뭐가 있을까 일단 모바일 기술을 통해 전시장 정보와 플로어

플랜(평면 계획)을 더 쉽게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스나더윈은 ldquo이들 기술을 내부 워크

플로 시스템과 통합해야 하기 때문에 조금은 까다롭고 적지 않은 투자가 필요하다rdquo고 설

명했다

그는 또 조금은 어려운 요청 몇 가지를 제출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태블

릿 100대 구매가 한 예다 스나더윈은 ldquo우수하지만 조금은 값비싼 기기다 우리는 그래픽

을 많이 다룬다 전시장 현장에서 이들 그래픽을 태블릿으로 구현하는 앱은 킬러 앱이 될

수 있다rdquo고 말했다 그는 이런 투자의 가치가 지금 당장은 정당화 되지 않을 수 있다고 인

정하면서도 가치는 있다고 말했다

경제 상황이 나아지면서 IT 리더들은 2015년에 투

자가 증가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은 현

상유지가 아닌 발전을 위한 신기술을 도입하기 희망하

고 있었다

컴퓨터월드는 매년 IT 경영진을 설문조사 다음 해 전

망을 발표하고 있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IT 투자가

회복세를 계속 유지할 전망이다 194명의 조사 대상 중

IT 예산 증액을 예상한 비율이 43에 달했다 지난 해

의 36보다 증가한 수치다 또 응답자들은 IT 예산이

평균 4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밖에 IT 임원는 이른바 SMAC(소셜 모바일 분석

클라우드)을 구성하는 정보 교환협력 기술 소비자 기

술 보안 툴에 대한 지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

었다 반면 하드웨어 지출은 감소하고 서비스 예산은

계속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은 IT 리더

들의 2015년 전망이다

2015년 기업 IT 예산 조사 | 움트는 낙관론 속 lsquo보안 뜨고 하드웨어 지고rsquoStacy Collett | Computerworld

Global Trend

CIO Korea 5

1 보안

타깃(Target) 홈디포(Home Depot) 마이클스

(Michaels) 등의 대형 보안 침해 사고와 모바일 기

술의 폭증으로 보안 분야의 지출이 IT의 2015년

우선 지출 목록의 최상위에 올랐다

조사 대상 IT 리더 가운데 약 절반인 46가 액

세스 통제 침입 감지 신원 관리 바이러스 및 맬웨어 방지 등에 더 많이 투자할 계획이라

고 대답했다 IDG GTIRO(Global Technology and Industry Research Organization)

의 스테판 민톤 애널리스트는 ldquo대형 보안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IT의 보안 지출이 과거보

다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rdquo고 말했다 민톤에 따르면 보안 지출은 지난 10

년간 매년 두 자리 단위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워싱턴 DC 소재 조지타운 대학(Georgetown University)은 내년도에 보안과 민첩성

분야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할 계획이다 올해 IT 부문 예산이 5 감액됐고 내년에도 새로

운 재원이 없을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무리한 요구일 수도 있다 그러나 효율성을 높이

고 일부 기능을 중앙화 해 새 프로젝트 추진에 필요한 수백 만 달러를 비축할 수 있었다

이 대학의 리사 데이비스(Lisa Davis) CIO는 ldquo우리는 매년 네트워크에 약 4500만 달러

를 지출하고 있다 조지타운 대학은 고등 교육 기관이고 공개된 네트워크를 갖고 있어 표

적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보안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어질리티(민

첩성) 학업과 연구 환경을 지원하기 위한 자유와 개방성을 구현할 계획이다rdquo라고 말했다

데이비스는 선행적인 보안 태세 구축을 위한 투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트워크에 보안 위협이 초래됐을 때 문제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해주는 파이어아

이 위협 예방 플랫폼(FireEye threat prevention platform)이 신규 투자처 중 하나다

2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들은 2015년에도 대형 인프라스트럭처 대신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높일 것으로 관측된다 조사 대상의 40 이상이 SaaS(Software as a Service) 퍼블릭

또는 프라이비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애리조나 퀸크릭(Quuen Creek)의 농업 자산 관리 회사인 네비트앤어소시에이츠(Nev-

itt amp Associates)의 데이빗 도즈 CIO는 지난 2년간 IT 예산에 변동이 없었지만 2015년

에는 이를 15 증액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년 IT 예산의 약 절반 가량이 마

이크로소프트 오피스 365 소프트웨어 드롭박스(Dropbox)의 파일 호스팅 서비스 등 클라

우드 기반 서비스에 투자될 예정이다

도즈는 ldquoIT 업무를 벗어난 IT 담당자가 되고 싶다 서버를 없앨 것이다 직원들은 자신

의 컴퓨터를 가져올 수 있다 아니면 크롬북(Chromebook)을 사줄 것이다 항상 준비와

업데이트가 되어 있고 안전한 가상 데스크톱을 이용하게 된다 내가 걱정할 부분은 인터

넷 연결뿐이다rdquo고 말했다 그는 2년 내에 자신의 꿈을 실현시킬 계획과 희망을 갖고 있다

새로운 투자 없이도 기존 인프라스트럭처 지출을 이용해 클라우드로 이전할 수 있는 경

우가 많다 민톤은 ldquo클라우드로 이전을 하면 기존의 내부 기반 기술 지출이 줄어든다 서

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버와 스토리지 시스템 대신 클라우드 기반을 구입하는 것이

기 때문이다rdquo고 설명했다

그러나 예외도 있다 클라우드 시스템 덕분에 용량을 높이

고 유지보수 필요성을 낮춰 가장 큰 이익을 얻게 될 중소기

업은 클라우드 이전 예산을 증액할 필요가 있다 새로운 지

출이 필요할 수 있는 것이다

3 비즈니스 애널리틱스(Business Analytics)

빅데이터 또한 계속해서 lsquo빅 딜rsquo 자리를 유지하고 있었다

조사 대상의 약 38는 2015년 동안 분석 데이터 마이닝

BI(Business Intelligence) 투자를 위한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라고 대답했다

가트너 영국 지사의 리차드 고든 애널리스트는 ldquo2015년 IT 지출의 테마는 디지털 비즈니

스다 따라서 애널리틱스 등을 대상으로 한 지출이 증가할 것이다 고객과 소셜 미디어에

서 많은 데이터가 생성되고 있다 또 사물인터넷이 배치되면서 고객 정보가 더 증가할 전

망이다 기업들은 이들 정보에서 가치를 창조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rdquo라고 말했다

조지타운 대학의 데이비스는 빅 데이터의 가치 분석을 활용하는 방법을 막 이해하기 시

작한 단계라고 설명했다 조지타운 대학은 2015년에 엔터프라이즈 CRM 프로젝트를 추진

하기 위해 자원과 재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블랙보드(Blackboard Inc)

의 BI 및 애널리틱스 플랫폼 투자가 포함돼 있다

데이비스는 블랙보드 툴을 이용하면 학부 등록부터 졸업한 이후까지 학생들의 데이터

를 추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ldquo이들 데이터세트를 이용해 학부생들이 졸업할 때까지 활동과 인맥을 파악할 수

있다 졸업 후에도 커리어를 추적 이들이 대학에 기부 등으로 공헌을 할 수 있는지 판단

할 수 있을 것이다rdquo라고 기대했다

4 애플리케이션 개발

모바일 앱 등 애플리케이션 개발 업그레이드 교체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비율 또

한 38가 넘었다 전시회 서비스 회사인 하그로브의 스나더윈은 2015년 IT 예산에서 가

장 큰 30를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객들은 하그로브의 웹사이트를 방문해 전시관의 카펫 설치 좌석 배치 인력 지원을 주

문 또는 요청한다 스나더윈은 ldquo3년된 고객 앱을 쇄신할 시기가 됐다rdquo고 설명했다

스나더윈은 새 앱을 개발하고 더 많은 기능을 추가하고 윈도우 8의 모던 인터페이스를

갖추도록 업그레이드를 할 계획이다 이를 다른 회사에 맡기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스

나더윈은 ldquo내부에서 처리할 수 없는 부분도 있다 따라서 상당수를 아웃소싱 할 계획이다rdquo

고 설명했다

플로리다 선라이즈(Sunrise) 소재 주택 보증 서비스 회사인 크로스 컨추리 홈 서비스

(Cross Country Home Services)는 새로운 비즈니스 추진 고객 채널 구현을 위해 IT 예

산을 10-15 증액할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기존 서비스와 신규 서비스를 위한 모바일

CIO Korea 7

앱 개발을 우선시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현재도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이 회사의 종합 주택 관리 웹사이트인 lsquoTotal-

Protectcomrsquo을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 회사의 조엘 스티겔페스트 CIO는 기존 모바일

앱과는 다른 경험을 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ldquo우리는 고객들이 모바일 기기로 등록

을 하고 보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투자할 계획이다rdquo고 설명했다

5 무선모바일

컴퓨터월드의 2015년 전망 조사에 따르면 모바일은 2015년 가장 많은 예산이 집행될

상위 5개 부문 중 하나였다 RFID 기술 원격 접속 툴 와이파이(Wi-Fi) 모바일무선

기기 MDM(Mobile Device Management) 시스템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비율이 약

35에 달했다

민톤은 ldquo현재는 기기 자체에 투자가 많지만 앞으로는 인프라스트럭처와 고객 애플리케

이션 개발에 대한 투자가 증가할 것이다rdquo라고 말했다 기업들은 또 BYOD 프로그램을 지

원하는 기술에도 투자할 전망이다 모바일로 내부 시스템에 안전하게 접속하는 시스템이

중심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lsquo최종 명단rsquo에서 누락된 기술

지출이 증가하는 기술이 있으면 감소하는 기술이 있어야 한다 컴퓨터월드의 2015년 전

망 조사에서 감소하는 분야로 가장 많이 언급된 기술은 하드웨어였다 서버 데스크탑 노

트북 컴퓨터 기타 장비 등의 투자를 줄이겠다고 대답한 기업이 24에 달했다

IT 운영 아웃소싱이나 시스템의 클라우드 이전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19는 레가시

(기존) 시스템 현대화나 교체를 늦출 계획이라고 대답했으며 16는 데이터센터 통합 및

최적화 지출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조지타운 대학의 데이비스는 ldquo우리는 내부 인프라스트럭처와 데이터센터에 대한 지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 효율적이면서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클라우드 솔루션 등의

기술을 활용하기 원한다rdquo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다수 회사들은 당분간 하드웨어에 계속 투자를 할 계획이다 민톤은 IT 예산의

70-80가 유지보수 등에 사용될 것으로 추정하면서 ldquo지금 당장 모든 것이 클라우드로 이

전되지는 않을 것rdquo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ldquo클라우드로의 여정이 완료되기까지 10년은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dquo고 설

명했다 IDC는 내년도 하드웨어 관련 지출이 상반기에 소폭 증가하고 그 이후 감소할 것

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lsquo빡빡한rsquo 예산으로 내부 서버 및 스토리지 시스템 업그

레이드가 늦어진 회사가 많았다는 이유에서다

IDC에 따르면 PC와 데스크톱 지출도 이와 비슷한 궤적을 형성할 전망이다 민톤은 ldquo내

년도 PC 출하량이 일시적으로 소폭 증가했다 이맘때쯤 다시 하락할 것rdquo이라고 전망했다

온-프레미스(내부) 소프트웨어 투자도 하락할 것으로 분석된다 조사 대상의 15는

ERP 및 CRM 시스템 개별 애플리케이션 웹 서비스 및 서비스 지향형 아키텍처 오픈소

스 툴 운영 시스템 e비즈니스 소프트웨어 콘텐츠 관리 툴에 대한 지출을 삭감할 것이라

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고 대답했다

다음은 지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공동 4

위의 기술들이다 14는 이메일 인스턴트 메시

징 텔레포니 화상회의 등 통합 커뮤니케이션 기

술에 대한 지출을 줄일 예정이라고 대답했다

또 NAS(Network Attached Stroage) 및

SAN(Storage Area Network) 등 스토리지 지출

을 줄이겠다고 대답한 비율도 동일한 14였다

여전히 중요한 비용 절감

많은 기업들이 내년도 IT 지출을 증액할 계획이라고 대답했지만 가장 우선시하는 주제

는 비용 억제라고 대답한 비율도 53에 달했다 다음 순위는 비즈니스 프로세스 자동not화

(조사 대상의 47) 기존 기술 투자 최적화(조사 대상의 44)였다

예를 들어 노스캐롤라이나 샬럿(Charlotte) 경찰서는 1000명의 경찰관들에게 지급할

바디 카메라(Body Camera)를 구입하기 희망하고 있다 이는 전국의 경찰서들 사이에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기기이다

하지만 샬럿 시의 제프 스토발 CIO는 바디 카메라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스토리지 네트

워크 하드웨어 유지보수에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스토발은 ldquo이 정도의 투자를 위해서는 다른 부문의 지출을 줄여야 한다 따라서 우선순

위 책정이 필요하다 시에 중요한 부분 특정 개별 부서에 중요한 부분을 파악해야 한다rdquo

고 말했다

샬럿 시는 2015년 6월 30일로 종료되는 회계 연

도 동안 IT 예산을 13 증액했지만 이후에는 예

산을 증액 또는 삭감하지 않을 계획이다 스토발

은 2015년 하반기 동안 시 정부 산하 각 부서의

IT 프로젝트 지출이 투명한지 파악하고 이 지출

이 시 정부의 우선순위와 일치하도록 만든다는 계

획을 갖고 있다

스토발은 ldquo시 정부 관리자들이 우선순위를 투명

하게 논의해야 한다 과거 lsquo폐쇄적인rsquo 우선순위 논

의와는 차이가 있다rdquo고 강조했다

투명하고 열린 예산 커뮤니케이션

매릴랜드 하노버(Hanover) 소재 IT 서비스 및 리쿠르팅 인재 관리 회사인 TEK시스템

스(TEKsystems)의 제이슨 헤이먼 시장 조사 담당 매니저 또한 IT 지출 분석이 lsquo열린rsquo 커

뮤니케이션의 중심이라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C급 임원 모두가 조직의 우선순위를 논의한 후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활용할 툴을 결정해야 한다 애플리케이션을 선정하고 나면 모든 사람이 책임을 질 사람

CIO Korea 9

과 기술을 지원할 방법을 합의해야 한다

그는 그러나 현업 부서들이 임의로 자신들이 사용할 시스템을 구매한 다음 갑자기 IT

에 ldquo이 시스템을 다른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야 한다rdquo고 요청하곤 한다는 점을 언급했다

헤이먼은 ldquo이는 지원과 기술 문제를 초래한다rdquo라며 결국 비즈니스 부서들과의 커뮤니케

이션과 투명성 확보로 귀결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조직의 모든 임원들이 앞으로의 계획 목표 투자할 애플리케이션을 논의한 후 한

목소리를 내야 하며 ldquo이를 통해 가장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rdquo라고 말했다

스나더윈은 크게 증액된 IT 예산안을 하그로브 경영진에 제출할 계획이지만 현실 또한

수용하고 있다 IT 예산을 20 증액하기 희망하는 스나더윈은 ldquo실제는 10 정도 증액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rdquo고 말했다

그러나 이것이 그의 낙관론을 해치지는 않는다 그는 ldquo나는 단순한 기기가 아닌 고객들

을 위한 기술의 유즈케이스 예상 매출액을 제시할 계획이다rdquo고 말했다 제대로만 하면 기

술과 매출이 한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믿음이다 스나더윈은 ldquo전시회 사업에 관해 빗

대어 말하면 lsquo쇼(전시회)는 계속되어야 하는 것rsquordquo이라고 말했다

IT 외부의 혁신 예산 증가

한편 IT 리더들이 자신의 혁신 전략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지만 현

재 대기업을 중심으로 많은 기업들에서는 IT 외부의 혁신 지출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가트너의 고든은 IT 부서 밖에서 지출되는 IT 예산의 비율이 대기업의 경우 30에 달하

며 앞으로 몇 년 이내에는 50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현업 부서가 IT를 우회

제품과 서비스를 더 빨리 전달할 수 있는 기술을 자체 조달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IT 부서가 기술 통제력을 상실하고 어쩌면 혁신을 위한 예산을 더 적게 배정받는 문

제로 이어질 수 있다

가트너는 조직이 lsquo전통적인rsquo 속도와 lsquo민첩한rsquo 속도의 IT 모두를 필요로 하는 lsquo바이모달

(bimodal) ITrsquo로 나아가는 현상의 일부로 이른바 lsquo음지의 IT(shadow IT)rsquo 현상이 발생하

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전통적인 IT는 효율성과 안전성 승인 기반의 거버넌스 비용 효율성을 중시한다 반면

민첩한 IT는 프로토타이핑(시제품 및 서비스 구현) 지원 반복 개발 빠른 전달 프로세스

에 기반한 지속적인 거버넌스 비즈니스 가치에 초점을 맞춘다

가트너는 이들 두 단계의 IT를 모두 갖춘 기업들이 성과를 일궈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각각을 지원할 인력 프로세스 툴도 있어야 한다 고든은 ldquo이런 이중화를 위해서

비즈니스 전반에 IT 프로젝트를 확산시킬 필요성이 있는 경우가 많다rdquo라고 설명했다

10 CIO Korea

마틴 슬로미니스(Martin Slominis) CIO는 문제 하나를 갖고 있었다 많은 IT 임원

들에게 lsquo친숙한rsquo 문제다 바로 사용자가 IT 부서에 요구하는 사항을 만족시킬 역량

이 IT 직원들에게 없다는 문제였다

그래서 그는 기술자들이 가장 잘 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기술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다 더 구체적으로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하는 것이었다

디트로이트 소재 웨인 주립대학 의료그룹(WSUPG Wayne State University Physi-

cian Group)의 경영 정보 시스템 담당 부사장인 슬로미니스는 ldquo클라우드를 이용해 쉽게

자원을 확장할 수 있었다rdquo라고 말했다

그의 부서는 몇 년 전 비용을 절감하고 민첩성을 높이고 유연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처

리해야 할 유지보수 업무를 줄이기 위해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하기 시작했다

슬로미니스가 추구한 것은 작은 개선 정도가 아니었다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필요했다 그래서 초기에 조직의 미션 크리티컬 시스템인 과금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클라

우드로 이전시켰다 현재 20여 앱 가운데 약 25가 클라우드에 기반을 두고 있다

클라우드로 이전을 하면서 편익이 발생했다 비용을 절약했고 IT직원 60여 명의 업무

처리 속도와 대응성이 높아졌다

슬로미니스는 여기에 힘입어 (전부는 아니지만)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

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비용 보안 관련 요건 민첩성 필요 수준 시스템 확장 필요성 등

을 판단하고 있다 현재는 이런 평가 과정을 통해 SaaS 온프레미스(내부) 앱 IaaS로 구

성된 하이브리드 환경이 구축된 상태다

WSUPG의 사례는 많은 선도 기업들의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 사례를 대변한다 온프레

미스와 클라우드 서비스가 섞여 있기는 하지만 클라우드를 IT 운영 및 협업 부서의 운영

대체안으로 간주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물론 클라우드 옹호자들의 주장보다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있기는 하다

가트너의 데이빗 미첼 스미스는 클라우드 이전 현상에 대해 lsquo증가형rsquo이라고 주장한다 그

는 ldquo클라우드는 양자택일이라는 통념이 있다 그러나 양자택일이 아니다 워크로드와 애플

리케이션을 점진적으로 이전시키는 방식이다 모든 것을 클라우드로 이전시키는 것이 아

니다rdquo고 말했다

기업들은 초기와 달리 비용 절감 등 단순한 목표 이상을 추구하고 있다 탄력성 확장

성 셀프 서비스 등 클라우드의 특성이 기업에 큰 이익이 될 수 있음을 인식하기 시작한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드디어 변화하는 인식hellip

2015년 더욱 긴요해질 클라우드 컴퓨팅Mary K Pratt | Computerworld

Global Trend

CIO Korea 11

것이다

스미스는 ldquo클라우드가 비용을 절약해줄까 시간

이 지나면서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

나 현재 사람들이 클라우드를 찾는 이유가 비용 절

감에만 있지는 않다 민첩성 등 다른 장점도 추구

한다rdquo고 말했다

이는 많은 엔터프라이즈 IT 부서들이 클라우드

를 더욱 중시하게 된 이유 중 하나다

클라우드가 점차 보편화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

지만 스미스는 업계의 모든 IT 부서가 동일한 수

준으로 IT 운영을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것은 아니

라고 설명했다 IT 운영의 상당 부분을 클라우드

로 이전하는 IT 부서가 있는 반면 거의 이전을 하

지 않는 부서도 있다

스미스에 따르면 심지어 클라우드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구성하는 개념에 대한 정

의도 기업마다(IT 리더마다) 다르다

컴퓨터월드의 2015년 전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클라우드 컴퓨팅이 증가하고 있지

만 엔터프라이즈 IT 지형을 지배하지는 못하고 있었다 5~6월 194명의 IT 임원들을 설

문조사 한 결과에 따르면 현재 일부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했으

며 앞으로 더 많은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비율은 25 일부 이전을 했지만 추가적

인 계획은 없다고 밝힌 비율은 10였다

또 14는 문서 스토리지 이메일 캘린더 툴을 클라우드로 이전했으며 9는 데이터

센터 정부 또는 일부와 네트워크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이전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미션 크리티컬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한 비율은 7에 불과했다

현재 IT 부서가 가장 중요하게 추진하고 있는 기술 프로젝트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꼽은

비율은 조사 대상의 17였다 또 18는 향후 3~5년 이내에 조직에 가장 큰 영향을 줄 lsquo파

괴적 기술rsquo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지목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신중한 접근

조셉 영 또한 향후 클라우드 컴퓨팅이 핵심 기술 중 하나로 자리를 잡을 것이라는 점에

동의하는 인물이다

3D 프린팅과 전자 산업용 제품 조립에 사용되는 벤치 툴과 기구를 생산하는 글로벌 회

사인 OK 인터내셔널(OK International)의 IT 디렉터인 영은 ldquo현재 적극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rdquo고 말했다 영이 책임진 IT 부서는 캘리포니아 가든그로브

본사 중국 공장 영국 유통 시설의 사용자 260여 명을 지원하고 있다

이 회사는 웹사이트와 온라인 상점을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 클라우

드로 이전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기반 툴인 오피스 365를 도입하고 있는 단

계다 여기에는 이 소프트웨어 벤더의 엔터프라이즈 E3(Enterprise E3) 제품 도입도 포

1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함된다

영은 또 OK 인터내셔널의 백업 데이터를 마이

크로소프트 클라우드 플랫폼인 애저(Azure)로 옮

기고 있다고 말했다 영은 다른 IT 리더들처럼 클

라우에는 관리 및 인프라스트럭처 관련 비용 절감

긴급 복구 능력 확장성 및 민첩성 구현 등의 장점

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ERP와 문서 관리 시스템은 계속 내부에

유지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 해 이들 시스템

을 운영하기 위한 하드웨어에 투자했다 또 모든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이동시킬 만한 네트워크 대

역을 갖고 있지 않다 이 밖에 경영진이 미션 크리

티컬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시키는 것을 주저하고 있기도 하다 보안과 응답 시

간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장벽들이 낮아지고 있는 중이다 OK 인터내셔널은 최근 네트워크 기능과

용량을 업그레이드했다 ERP와 문서 관리 시스템까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 것이다

게다가 벤더들이 시스템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유지할 수 있음을 계속 입증해 보이고 있

다 또 계약서에 이런 부분들을 추가시키고 있다 임원들의 의구심을 조금씩 해소시켜가

고 있는 셈이다

영은 ldquo입증이 됐다 지금은 대다수 기업들이 이를 문제로 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rdquo

라고 말했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제임스 스테이튼 애널리스트는 영의 접근 방식에 대해 시장의 사용

자 조직들이 도입한 전략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ldquo모든 IT 기술이 대다수 사람들의

예상보다는 더디게 움직인다 클라우드 역시 마찬가지다rdquo라고 말했다

포레스터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클라우드에 기반한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의

비율은 전체의 20 미만에 불과하다 그러나 더 최근 발표된 lsquo포사이츠 소프트웨어 서베

이(Forrsights Software Survey)rsquo에 따르면 엔터프라이즈 IT 리더들이 처음으로 새로운

소프트웨어 조달시 SaaS 제품을 우선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클라우드를 우선시 하

는 사고방식이 정착되고 있다는 증거다

클라우드에 대한 신뢰도 향상

클라우드로 이전 중인 앱의 종류는 기업들이 현재 갖고 있는 생각과 미래의 방향을 더 자

세히 알려준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클라우드로의 이전을 꺼린 핵심 애플리케이션이 많았

다 보안과 통제 문제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는 비록 미션 크리티컬 앱의 경우 계속 내부에

유지하고 있지만 HR 관련 등 많은 중요 앱을 클라우드로 이전해 운영하고 있다

또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이전하지 않기로 결정한 경우에도 그 이유가 클라우드 기술에

대한 걱정이 아니라 복잡한 이전 과정 때문인 사례가 많다

CIO Korea 13

스테이튼은 ldquo클라우드가 준비되지 않아서 이전을 꺼리는 것이 아니다 애플리케이션의

아키텍처 자체가 클라우드로의 이전을 어렵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rdquo고 설명했다

상시 동일한 자원을 소비하는 정적인 애플리케이션도 내부에 유지하는 비율이 높다 클

라우드로 이전해도 큰 장점이 없다고 판단한 기업들이 많기 때문이다

스테이튼은 ldquo결국 모든 이들이 하이브리드를 추구할 것이다 정적인 호스팅 PPU(Pay

Per Use) 더 나아가 코로케이션(Colocation)로 구성된 환경이다rdquo라고 말했다

콘스텔레이션 리서치의 홀거 뮬러 애널리스트도 여기에 동의했다 그는 ldquo모든 부분이 성

숙했다 준비 상태 시기 서비스가 문제일 뿐이다rdquo라고 설명했다

보안 문제 고도로 고객화된(맞춤화된) 소프트웨어 시스템의 복잡성 등이 계속해서 클

라우드 도입을 방해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들은 클라우드 컴퓨팅에 무시하기 힘든 장점이

많다고 판단한다 어쩌면 진짜 문제는 이런 장점들을 활용해 변화를 구현하는 방법이다

뮬러는 ldquo클라우드라는 디지털 변화로 나아갈 때 직면하는 진짜 도전 과제는 베스트 프

랙티스가 부족하다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새로운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하는 방법에

관한 베스트 프랙티스를 개발할 수 있는 기업은 시장에서 스스로를 차별화 할 수 있다rdquo라

고 강조했다

몇몇 IT 리더들은 이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을 철학 또는 패러다임의

변화로 간주하고 있다 IT 부문이 기업에 기여하는 구조를 재정립하는 패러다임의 변화로

예측된 혼란을 위한 조언

클라우드로 이전했을 때 큰 장점 중 하나는 IT 인력들을 단

조로운 유지보수 작업에서 해방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

나 경험 많은 IT 리더들은 클라우드 컴퓨팅이 가져올 편익을

완전히 실현하기 위해서는 변화 과정을 잘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WSUPG는 클라우드 이전에 박차를 가했을 때 이

런 교훈을 터득했다

경영 정보 시스템 담당 부사장인 마틴 슬로미니스는 ldquo내

부 직원들의 벤더 관리 및 프로젝트 관리 능력을 단계적으로

향상시켜야 했다rdquo고 말했다 그는 프로젝트 매니저들을 계약

직으로 채용했다가 이후 일부를 정식 직원으로 다시 채용했

다 또 개발자들을 관리했던 매니저로 하여금 벤더를 관리하

도록 만들었다

OK 인터내셔널의 조셉 영 IT 디렉터도 클라우드로 이전을

하면서 팀의 시간과 역량을 집중 투자할 대상을 바꿔야 했

다 그는 ldquo클라우드로 이전하면서 현상 유지보다는 전략적인

역할과 지식 기반 업무에 더 중점을 둬야 했다rdquo고 설명했다

그의 팀은 결과적으로 사용자와의 관계 구축에 더 많은 시

간을 투자할 수 있게 됐다 비즈니스 목표를 발전시키는데 도

움이 된 부분이다 그는 ldquo유지보수 업무를 줄어들고 전략적인

업무 신기술 도입 업무가 증가했다 더욱 도전적이지만 더 많

은 가치가 창조되는 업무이다rdquo고 설명했다

영은 직원들의 커뮤니케이션 프로젝트 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한 트레이닝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제임스 스테이튼 애널리스트는 IT 리더

들은 클라우드로 이전을 할 경우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직

원들을 재배치하고 일부 시스템과 운영에 대한 통제권을 넘

겨주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접근법을 바꿔 내부에 계속 유지

하는 부문에만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테이튼은 ldquo책임을 공유한다는 개념을 이해해야 한다 외

주 파트너를 신뢰하면서도 내부에서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

는 공백을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rdquo라고 말했다

1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GE(General Electric) 의 IT 부문 COO로 회사의 클라우드 프로젝트를 추진한 크리스

드럼굴은 ldquo클라우드를 단순한 기술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우리는 이를 기술보다

더 깊은 개념으로 간주한다 클라우드는 IT와 비즈니스의 운영 모델이다 우리는 운영 방

식을 바꿀 방법을 찾고 있다rdquo라고 말했다

그는 GE 내부의 서버에서 계속 유지를 하는 것이 합리적인 애플리케이션(진짜 온프레미

스 솔루션)이 있다는 점에 동의했다 GE가 제트 엔진 테스트에 사용하는 데이터 분석 툴이

여기에 해당된다 분당 테러바이트급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애플리케이션이기 때문에 외부

로 데이터를 전송하는데 많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복잡성 보안과 가용성 문제 등 다른 이유로 내부에 유지하고 있는 비즈니

스 기능들은 향후 클라우드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그는 전했다

이전하기 힘든 앱들

GE는 지난 몇 년 동안 퍼블릭 클라우드를 우선시하는 사고방식을 도입했다 그리고 지

난 12-18개월 사이에 이런 철학이 정착됐다

드럼굴은 ldquo우리는 거의 매번 퍼블릭 클라우드를 먼저 선택한다 퍼블릭 클라우드 모델이

종착지가 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 종착지에 도달하지는 못했다 이런

이유로 내부 솔루션 하이브리드 솔루션 일부를 유지하고 있다rdquo고 말했다

클라우드로의 이전이 가장 힘든 툴은 고객화된 상용 소프트웨어 툴이다 새로 출시된 애

플리케이션의 경우 클라우드를 우선시하는 철학을 적용하기가 가장 쉽다 이전과 관련된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전하기 힘든 시스템도 이전을 했을 때 장점이 많은 경우가 있다 먼저 클라우

드 컴퓨팅의 일반적인 장점들이 구현된다 쉽게 확장 및 축소를 하고 사용자에게 더 빨리

새로운 기능성을 전달하는 유연성과 민첩성 접근성 같은 장점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는

다 클라우드로 이전을 하면 IT 인프라스트럭처를 평가해 운영을 효율화 할 수 있는 기회

가 생긴다

드럼굴은 ldquo특히 애플리케이션을 조사할 기회를 준다 필요 없는 부분이 있는지 발견할 수

있다rdquo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드럼굴의 팀은 이미 여러 시스템을 폐기하거나 통합했다

이런 편익들이 클라우드로의 이전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드럼굴은 ldquoIT 관련 비용 절감

을 넘어서는 편익이 있다 애플리케이션과 기술에 관한 사고방식을 바꾸는 것이 진짜 장

점이다 우리가 클라우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rdquo라고 강조했다

CIO Korea 15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2015년 빅데이터와 분

석은 스마트 데이터로 발전한다 또 더욱 많은

기업들이 기계에서 생성되는 머신 데이터의 가치를 이

해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된다 즉 닥치는 대로 데이

터를 수집하기보다는 실제적인 정보를 확보하기 위해

가장 관련성이 높은 데이터를 수집하는데 초점이 맞춰

질 전망이다

lsquo많은 데이터rsquo보단 lsquo스마트 데이터rsquo로

가트너의 애널리스트인 이안 베르탐은 불과 몇 년 전

만 하더라도 고객이나 직원의 데이터를 가능한 많이 수

집하는 기업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금은 물론 앞으로는 기업이 추구하는 비즈

니스 성과와 관련이 있는 부분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예를 들어 여성 란제리 브랜드인 빅토리아 시크릿(Victoriarsquos Secret)은 남편과 남자

친구 애인이 사랑하는 사람이 원하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아내나 여자친구가 특정

제품을 검색하거나 관심을 보일 때 이를 알려주기 위해 lsquo스마트rsquo 데이터를 이용하고 있다

소비자로부터 많은 데이터를 수집할 필요는 없다 그 보다는 휴대폰 번호를 통해 연관성

을 찾고 첨단 상황 인식 기술을 이용하는 편이 더 낫다

베르탐은 ldquo빅토리아 시크릿은 사람들이 파트너의 행위와 연결해 제품을 구매하는 기회

를 높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관련성 있는 정보를 수집하는 것만으로도 이런 행위 연결

에 도움이 된다 비즈니스 성과에 더 초점을 맞추고 관련성이 높은 데이터를 수집하며

과거에는 확보하지 못했던 통찰력을 주는 데이터를 추구하고 있다는 의미다rdquo고 설명했다

IoT와 웨어러블 기기가 만들어내는 머신 데이터

사물인터넷과 웨어러블 기기가 부상하면 기업들이 이용할 수 있는 머신 데이터가 더 많

아진다 가능한 많은 정보와 통찰력을 획득하기 위해 머신 데이터를 인간이 생성하는 데이

터와 통합해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기업들이 늘어날 것이다

하지만 IBRS의 어드바이저인 존 베틴은 ldquo당장 내년에 기업들이 머신 생성 데이터를 추

출해 이용하는 프로젝트가 많을 것 같지는 않다rdquo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향후 몇 년 이내에

2015년 전망 ldquo대용량 데이터보단 스마트 데이터에 주목rdquoRebecca Merrett | CIO Australia

Global Trend

1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이런 프로젝트들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ldquo많은 머신 데이터를 입수하고 교통망 분산형 발전 및 공급 의료 비재생 자원

의 재사용 산업 자동화 농업 등에 있어 복잡한 최적화 문제를 해결할 때 빅데이터의 잠재

력이 실현될 것이다 빅데이터는 머신 생성 데이터에 기반을 두고 있는 모든 경제 부문의

새로운 자동화 파괴적인 혁신의 형태로 가시화 된 혜택을 가져올 전망이다rdquo고 분석했다

포레스터의 팀 쉬에디는 2015년에는 머신 생성 데이터의 증가와 더불어 해킹 공격이나

프라이버시 침해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쉬에디는 ldquo향후 12개월 동안 해킹이나 프라이버시 문제 등 보안 문제나 도전에 직면하

는 기업들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통제하지 못하는 모바일 앱과 빅데이터를 어떻

게 안전하게 유지할 것인가 중요한 부분만 암호화 할 것인가 아니면 모든 부분을 암호

화 할 것인가 누구도 믿어서는 안될까 집단 등을 기준으로 신뢰를 가정하는 것이 아닌

확인된 경우만 신뢰하는 것이 새로운 보안 모델일까 이런 새로운 모델이 도입되기 시작

할 수도 있다rdquo고 말했다

빅데이터 가치 입증 시작

IBRS의 어드바이저인 가이 크랜스윅은 빅데이터 열풍이 2015년에도 쉽게 잦아들지 않

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ldquo2015년은 빅데이터와 분석에 실망스러운 한 해가 될 수도 있다 빅데이터에 대한

압력과 토론 과대 선전이 많았지만 그 가치가 미미하고 처음부터 신중하게 접근하지 않

는다면 그 가치가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장소를 파악하

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빅데이터 역시 많은 기술 사이클처럼 처음에는 큰 가치가 창조되지

않았다가 진정한 목적을 파악한 이후에 가치가 실현될 것이다rdquo고 말했다

베르탐은 내년에는 일단 빅데이터에 대한 환상이 깨진 후 기업에 가치가 입증된 기술로

변모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르탐에 따르면 2015년 동안 빅데이터와 분석에 대한 전략적인 투자 수익이 미미한

정도에 그치는 기업들이 많을 전망이다 그러나 이는 단순한 열풍보다는 더 의미 있는 무

언가로 발전하기 시작한다는 의미다 그는 ldquo내년에는 가치 구성 요소가 더 구체적으로 바

꿀 것이다rdquo고 말했다

베틴은 내년에는 빅데이터와 분석에 대한 의구심이 커질 것이라도 내다봤다 마케팅과

영업에 빅데이터를 이용하려 시도한 기업들이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성과를 확인할 것이

기 때문이다

개인화된 마케팅으로

여론조사 기업인 TNS호주지부의 전무 이사인 알리스테어 리스우드는 ldquo소비자가 행동

하고 구매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개인화된 마케팅을 실현시키지 못한 기업들이 많다고 지

적했다

그는 ldquoB2C 분야의 분석은 더 개인화 될 필요가 있다 당장 내년부터 그렇게 되어야 한

다 기존 소매업체와 제조업체가 개인화된 분석을 구현하지 못할 경우 이 분야에 뛰어들

CIO Korea 17

신생 회사들이 이 분야에 뛰어들어 그들을 위협할 것이다 수퍼마켓에서 자신에게 맞는 특

별 할인을 받은 경험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조금 더 정교화된 타깃 마케팅을 경험했을 수

도 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빅데이터와 분석이 충분한 정도로 구현되지 않았다고 생각

한다rdquo고 말했다

또 ldquo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하면 기업들은 내가 원하는 것을 절반 정도만 제공하고 있다

기업은 lsquo나rsquo라는 소비자를 잘 알고 있는 것처럼 가장할 충분한 정보를 갖고 있는데도 이미

구식이 된 방법으로만 판매하려 시도하려는 경향이 있다rdquo고 덧붙였다

기업 IT 책임자를 위한 글로벌 IT 트렌드와 깊이 있는 정보

ITWorld의 주 독차층인 기업 IT 책임자들이 원하는 정보는 보다

효과적으로 IT 환경을 구축하고 IT 서비스를 제공하여 기업의 비즈

니스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정보입니다

ITWorld는 단편적인 뉴스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업계 전문가

들의 분석과 실제 사용자들의 평가를 기반으로 한 깊이 있는 정보

를 전달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설문조사와

사례 분석을 진행하고 있으며 실무에 활용할 수 있고 자료로서의

가치가 있는 내용과 형식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특히 IDG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확보된 방대한 정보와 전세계

IT 리더들의 경험 및 의견을 통해 글로벌 IT의 표준 패러다임을 제

시하고자 합니다

테 크 놀 로 지 및 비 즈 니 스 의 사 결 정 을 위 한 최 적 의 미 디 어 파 트 너

1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IDG Deep Dive2015년 IT 전망 보고서

현시점에서 앞날을 전망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올 한해 인기를 끌었던 기

업 기술은 지난해 예상하지 못했던 것들이 상당수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과거에

비해 기술 변화의 속도가 훨씬 빨라졌다는 점이다

그 덕분에 기업의 미래 기술에 관해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는 것은 무의미해졌다 자바

스크립트의 승리 새로운 신원 보안 기술 최신 메모리의 등장 기업 개발자의 높은 지위

를 비롯한 작년에 언급한 기술 트렌드는 이미 한물갔다 이제 새로운 트렌드를 예언해볼

시간이다

1 퍼블릭 클라우드 lsquo우뚝rsquo

올해 IaaS와 PaaS가 등장한 덕분에 퍼블릭 클라우드에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배

치하고 테스트하기가 한결 수월해졌다 현재 모든 주요 퍼블릭 클라우드는 통합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AWS(Amazon Web Services)는 현재 여러 PaaS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모든 것을 기업 내부에 배치하고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이 많

이 들고 기술이 복잡하다는 이유로 침체기를 겪고 있다 클라우드 혁신을 통해 기업 기술

이 발달하고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기술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을 수 있는 기업이 있을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규제라는 장애물과 매몰 비용을 제쳐놓고 퍼블릭 클라우드로 재빨리

이행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어쨌든 최신 상태를 유지하는 일은 기업들이 아닌 퍼블

릭 클라우드 제공업체들의 몫이 되었다 물론 마이그레이션(Migration)에 시간이 소요되

지만 GE 같은 기업들은 이미 공개적으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 컨테이너의 무한한 잠재성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도커(Docker)로 애플리케이션을 패키지

화하면 리눅스 커널에 내장된 컨테이너 안에서 구동할 수 있다 이는 가상 머신 대신에 가

벼운 패키지를 이용한 것으로 진정한 의미의 애플리케이션 이식성을 의미한다 대다수는

앱 개발에서 벗어나 앱 실행을 테스트하는 데 도커를 사용한다고 이야기하는데 개인적으

로는 현재 업무에서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앱을 클라우드로 옮길 때에도 사용될 수 있다

고 생각한다

패키지화된 단일 앱을 컨테이너 간에 옮기기는 쉽지만 여러 컨테이너가 관련된 복잡한

앱은 훨씬 어렵다 여기에서 도커가 개입하게 된다 도커 관리와 조직화 도구는 다양한 컨

2015년 기업 분야 기술 동향 9가지Eric Knorr | InfoWorld

Global Trend

CIO Korea 19

테이너에서 많은 구성요소를 운용하면서 복잡한 앱을 모으고 옮기는 데 도움된다 주요 프

로젝트로는 쿠베르네테스(Kubernetes) 메소스(Mesos) 스택엔진(StackEngine)등이 있

으며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oogle Cloud Platform)과 AWS(Amazon Web Services)

는 2014년 11월 자체 컨테이너 관리 시스템을 추가했다

3 마이크로서비스(Microservice) 아키텍처

최신 웹 및 모바일 앱 개발에 있어서 개발자들은 처음부터 모든 것을 작성하기보다는 서

비스를 이용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이런 서비스를 마이크로서비

스라 부르며 대규모 애플리케이션을 구성할 수 있도록 제작된 단일 목적의 API에 접근할

수 있는 앱을 의미한다 도커는 패키지화와 이를 배포할 수 있는 편리한 방법을 제공함으

로써 마이크로서비스 트렌드를 가속화했다

10 년 전의 SOA 트렌드를 떠올려 본다면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가 좀 더 친숙하게 느

껴질 것이다 주된 차이점은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가 기업 설계자의 관점보다는 개발자

의 관점에서 바라보기 때문에 서비스가 더욱 세분화된다는 점이다 또한 서비스 간의 커

뮤니케이션은 더욱 단순하다 JSON이 XML을 대체하고 REST가 SOAP를 대체하며 대

형 미들웨어(Middleware)는 포함되지 않는다

4 리퀴드 컴퓨팅(Liquid Computing)

인포월드의 주필 갤런 그루먼은 스마트폰에서 노트북과 태블릿을 거쳐 데스크톱으로 이

동할 때 상태를 저장할 수 있는 개인용 기기 사이의 임시 네트워킹의 효과를 설명하기 위

해 ldquo리퀴드 컴퓨팅rdquo이라는 표현을 고안했다

예를 들어 회의 중에 태블릿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수정하면 사무실에 돌아갔을 때 데스

크톱에서 수정된 프레젠테이션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그 첫걸음이 OS X 요세미티(Yo-

semite)와 iOS 8의 핸드오프(Handoff) 기능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또한 자체 생태

계를 강화하기 위해 이와 유사한 체계를 개발하고 있으며 삼성 또한 최근에 이와 관련된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발표한 바 있다

5 멀티클라우드(Multicloud) 관리

클라우드는 크고 복잡한 플랫폼이다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을 진행할수록 특수한 기

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며 퍼블릭 클라우드는 다른 누군가가 소유하고 운영하는 플랫

폼에 갇히게 된다 대기업들은 대부분 바구니 하나에 모든 계란을 보관하는 것을 꺼리기

때문에 멀티클라우드 관리를 필요로 한다

복수의 플랫폼에서 배치를 관리할 수 있는 도구가 얼마 전 등장하여 인기를 얻고 있다

구글 벤처스(Google Ventures)가 지원하는 멀티클라우드 관리 스타트업인 클리커(CliQr)

는 어떤 클라우드에서 어떤 작업부하를 운용할지 동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

만 대다수의 경우 라이트스케일(RightScale) 등의 다른 도구를 이용해 클라우드 사이에

서 자원과 비용을 관리하고 최적화할 수 있다

20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6 엔드포인트 보안 혁신

시스템 패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않은 사용자들이 연이어 실수로

악성 소프트웨어를 내려 받는다면 기업의 보안은 위기에 처할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

구하고 올 해 등장한 일부 새로운 보안 솔루션들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우선 태니엄(Tanium)은 기업 전반의 정보 검색 종점에 혁신적인 검색 기법을 적용하고

있다 태니엄은 수십 만 개에 가까운 엔드 포인트를 거의 실시간으로 확인하여 이상을 감

지하며 어떤 소프트웨어에 최신 패치가 누락되어 있는지 파악하여 대시보드로 보여준다

모바일을 위한 흥미로운 솔루션도 등장했으며 단순히 지문을 인식하는 수준을 넘어섰

다 여러 블루투스 LE 근접 솔루션을 통해 스마트폰을 보안 키로 사용할 수 있으며 근접

기반 인증을 위한 물리적인 토큰을 모바일 기기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안드로

이드 롤리팝이 집이나 사무실 등 사용자가 안전한 장소로 설정한 장소에서 비밀번호 또는

핀 번호 입력을 생략하는 ldquo신뢰하는 장소(Trusted Place)rdquo 기능이 도입됐다 사용자의 보

안 활동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편의성이 중요한 요소다

7 기계 학습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의 새로운 이름이라 해도 무방하다 기계 학습의 잠재

력이 단 시간 내로 구현될 것이라고 과신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는 빅데이터(Big Data) 분석에서 필수적이며 머하웃(Mahout) 과 스파크M립(Spark

MLlib) 같은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점차 발달하고 있다

올 해 초 제임스 코빌러스가 말했듯이 기계 학습이 상당히 보편화된 측면도 있어 빅데

이터 부문에도 존재한다고 가정할 수 있다 IBM은 왓슨 API를 공개하여 이와 같은 아이

디어를 주류에 편입시키고 있고 안드레센(Andreessen)이 지원하는 아다타오(Adatao)

같은 스타트업들은 기존의 풍부한 연산 능력을 적용해 신경 회로망 알고리즘을 부활시키

고 있다

8 데브옵스(Devops)의 귀환

lsquo개발(Development)rsquo과 lsquo운영(Operations)rsquo의 합성어로 애자일 개발을 실현하기 위해

운영의 효율성 증진에 집중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데브옵스 트렌드는 5년 전에 등장했으

며 업체들은 애플리케이션 생명주기 관리 자동화된 실험 도구 데이터베이스 가상화 배

포 자동화 구성 관리 애플리케이션 성능 모니터링 PaaS 등 관련 기술 부문에서 데브옵

스를 부활시키고 있다

현 시점에서는 데브옵스를 개발과 테스트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현대적

인 솔루션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데브옵스는 더 나은 애플리케이션을 필요로 하는 오

늘날의 거의 보편적인 비즈니스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확장되는 양상이다

9 네트워크 스위치의 종말

2015년에 네트워크 스위치가 사라진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러나 가상 네트워크 기기

SDN(Software-Defined Networking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 및 풍부한 서버 연산

CIO Korea 21

력 덕분에 데이터센터 네트워크에 관해 재고하게 됐다 lsquo서버 사이의 배선rsquo으로 축소되고

있는 네트워크에 관한 장기적인 관점이 현실에 가까워지고 있다

큐뮬러스 리눅스(Cumulus Linux)는 유선 속도 네트워크 운영을 유지하면서 오늘날

의 서버 조직화 도구의 한계 내에서 네트워크 제어영역을 업계 표준 하드웨어로 제공한다

LINCX라 불리는 인포블록스(InfoBlox)가 올해 공개한 외신 오픈플로우(OpenFlow) 프

로젝트는 완전히 소프트웨어로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네트워크가 가진 잠재력을 보여준다

한편 서버 가상화와 데이터센터 조직화 도구를 이용해서 부하분산(Load Balancing) 방

화벽 WAN 가속화 기타 서비스형 네트워크 기능을 제공하는 NFV(Network Function

Virtualization)가 서비스 제공자와 오픈스택(OpenStack)를 비롯한 클라우드 플랫폼 사

이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다

오픈소스 전세계 개발 주도

9가지의 기술 트랜드에서 발견할 수 있는 공통점 한가지가 있다 오픈소스가 기술 발달

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선 규모가 있는 회사의 개발자들이 새로운 기술을 시험하

고 피드백을 제공하며 궁극적으로 프로덕션 제품에 이를 도입하고 있다 또 스타트업들

이 관심을 얻기 위해 선택하는 수단으로 오픈소스를 선택하고 있다 몇몇 개발자들은 인

기가 있는 것을 찾아 도커 하둡 오픈스택 등의 핵심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오픈소스 생태

계를 구축하고 있다

간단한 오픈소스 모델조차도 기업의 앱 개발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양상이다 확산되기

까지는 수년의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움직임은 뚜렷이 시작됐다

2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2015년 유통업계를 전망한다면 모바일과 소셜 그리고 lsquo속도rsquo라는 단어로 요약

할 수 있을 것이다 즉 고객들의 이야기와 요구사항을 곧바로 반영해 실시

간으로 대처하는 솔루션이 더욱 고도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고객들의 목소리가 소셜에서 모이고 있다 지금까지는 이러한 목소리가 비즈니스에

서 직접 활용되는 비중은 크지 않았다 대처 또한 일일이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모바일 및 소셜 커뮤니케이션 부분이 유통업계에서 급격히 발달할 것

으로 예상한다 예를 들어 제품 사진을 찍어 곧바로 반품을 신청한다거나 문의에 대한 응

답을 모바일 채팅을 받는 것을 그려볼 수 있다

한편 이는 기업 관점에서 백엔드와 프론트의 융합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전통적 백엔

드 지원부서의 업무(IT 시스템)와 전형적인 프론트 부서(고객 지원 영업)의 업무가 섞이

는 현상이다

융합은 제품 소싱과 배송에서도 나타난다 지금까지는 제품 소싱 판매 배송 등의 작업

이 선형적으로 발생했다 그러나 오늘날의 고객은 빠른 속도를 원하며 이에 대처하기 위해

서는 주문과 소싱 배송이 실시간으로 진행될 것이 요구된다

모바일과 웹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옴니 채널 또한 마찬가지다 모든 채널을

통합해 일시에 처리할 수 있는 IT 시스템의 필요성이 증가한다 즉 기업 내 IT 부문은 역동

성이 더욱 강조된 환경에 대처해야 할 전망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를 현업과 IT의 융합으로도 보고 있다 IT 부문과 현업 부문의 경계가

흐려진다는 의미다 비즈니스 부서의 사람들 또한 IT를 고민하고 공부할 수밖에 없는 상황

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한다

모바일 결제 빅데이터클라우드IoT에 대한 관심도 높다 이에 대한 전망은

모바일 결제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카드를 꺼내 번호를 입력하고 승인을 기

다리는 과정이 원클릭으로 가속화되는 과정이다 그런 면에서 결제는 더욱 간단하고 편리

하게 익숙한 기기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진화해갈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모바일 결제 플랫

폼 비즈니스 사업자가 고객 친화성을 강조하게 될 것이며 이러한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들

이 향후에도 점차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관측한다

이 밖에 클라우드는 일상화된 툴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IoT는 장기적인 대세 트렌드로

바라보고 있다 특히 사물간 통신은 물론 사물대 두뇌 두뇌대 두뇌로의 확장에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유통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치겠지만 내년 중 얼마나 현실화될 것인지에 대해

서는 지켜봐야 할 요소다

ldquo실시간 유통의 시대rdquo GS홈쇼핑 강신길 CIO

강신길 GS홈쇼핑 정보전략담당

본부장은 성균관대학교 한국과학

기술원을 졸업하고 신도리코 LG

CNS한국 IBM을 거쳤다 유통 업계

가 모바일로의 격변을 겪고 있는 가

운데 개인화 서비스 고도화에 관심

이 많다

CIO View PointCIOView Point

CIO Korea 23

전반적인 IT투자의 빙하기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다 새로운 투자를 끌어낼 만한 신

성장 동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하드웨어나 시스템 부문의 IT투자 또한

내년에 정체될 것으로 예상돼 악순환이 이어질 가능성이 유력하다

특히 소프트웨어 투자의 경우 대표적인 업체들이 라이선스 이슈를 제기하다 보니 기업

들이 과감하게 투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라이선스 문제는 매우 민감한 사안이다 예전에

는 기업들이 소프트웨어를 구매하는 데 선뜻 투자했지만 지금은 소프트웨어를 사는 것 이

외에 추가비용과 이슈까지도 고려해야 한다 때문에 기업에 자금의 여유가 있더라도 섣불

리 예산을 집행하기 어렵다

라이선스 문제는 여러 파급효과로 이어진다 라이선스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사내 PC

수를 파악해 사용하지 않는 PC를 줄일 수 있다 그 영향이 하드웨어까지 미치는 것이다

CIO는 이 밖에 꼭 필요한 목적에 맞는 소프트웨어만을 구매하게 되고 고가의 제품을 쓰

지 않아도 되는 업무에 대해서는 내부 인력들에게 솔루션을 직접 개발하도록 지시하게 된

다 예산을 절약하는 방안으로 오픈소스까지도 생각하게 된다

한편 지난 2년 동안 특히 제조업계에서는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등의 신기술이 주요 관

심사였다 클라우드 경우는 투자대비 수익(ROI)을 기대할 수 있어 일부 시도되곤 했다 반

면 빅데이터 경우 기업들이 내부적으로 많이 검토했으나 실제로 추진하기 어려웠다 ROI

입증이 어려웠던 이유가 크다

그러나 빅데이터가 품질 개선 분야와 접목될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다 품질 개선은 모든

제조업들의 공통과제며 경쟁우위 요소다 예를 들어 특수강의 경우 20만 개 중 1개에서 문

제가 발생하면 20만 개를 전수 조사해야 한다 최악의 경우 반품 처리해야 한다

품질 관리가 잘 돼 있다면 불량 자체를 제거할 수 있다 설령 불량이 발생하더라도 정확

히 어디서 불량이 발생했는지 증명할 수 있어 전수 조사를 피할 수 있다 때문에 많은 제조

사들이 예측형 품질 관리에 대해 검토하고 이를 어떻게 적용할 수 없을까 모색하고 있다

ROI 개선 효과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예측형 품질관리는 또 수많은 센서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한다는 측면에서 사물인터넷의 영역이기도 하다

하지만 현재 초보적 단계라서 ROI나 결과가 검증되지 않았다 확실하게 결과가 검증되

면 제조업계에서 크게 확대될 것이다 유일하게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분야가 바로 사물

인터넷 데이터 분석 영역이라고 본다

ldquo품질 개선 빅데이터에서 해답 구한다rdquo 박승남 세아그룹 상무

CIO View Point

박승남 세아네트웍스 상무는 현

재 세아그룹의 IT부문을 이끌고 있

으며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대교

CIO를 역임했다 CIO로 재직하기 전

에는 한국IBM과 시스코시스템즈코

리아에서 각각 10여년을 근무하면

서 한국IBM에서 시스템 엔지니어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를 거쳐 시스

코시스템즈코리아에서 SE 매니저

세일즈 매니저와 전략사업부에서

신규 사업개발을 담당했다

CIOView Point

2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먼저 금융업의 성격에 대해 언급하고 싶다 금융업은 여타 제조업이나 서비스업과 달

리 법적 제도적 규제가 강한 분야다 노무라금융투자와 같이 철저히 규제의 테두

리 내에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는 외국계 금융기업은 특히 보수적인 잣대를 스스로에게

들이댈 수밖에 없다

먼저 명확히 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 규제에 대한 일방적인 부정적 시각은 잠재적인 위

험을 가져올 수 있다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며 규제 그 자체가 금융

산업 발전의 저해 요소라 규정짓는 것도 아니다

관리 차원에서 볼 때 상식 수준의 규제와 관료주의는 장기적 관점에서 다양한 잠재적 위

험을 방지하고 응대하는데 도움이 된 사례를 볼 수 있다 위험 관리 다자간 토의 및 리뷰

가 필요한 이슈에 대해서는 몰랐던 일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 상당히 크다 금융

회사에서 규제에 대한 여러 불편을 호소하고 있지만 해당 규제의 취지와 뜻을 이해한다면

이들이 기업의 수익성과 자유 경제의 적이라고 단정지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금융 업계의 일인으로써 그리고 전산인으로써 우려하고 실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점

은 규제의 비일관성이다 유사한 규제가 여러 기관에 산재할 경우 기업 입장에서는 갈피를

잡기 어렵다 기관별로 새로운 규제가 나오고 새로운 업무 규정 매월 쏟아지는 상황에서

CIO는 규정준수를 위한 투자와 경쟁력 재고를 위한 혁신 사이에 많은 고민을 한다 현실은

대부분의 인력과 예산이 규정준수를 위한 시스템 조정 비용에 사용되는 것이다

최근 노무라도 백오피스가 진행하는 모든 프로젝트와 예산에 대해 범주화를 시도한 바

있다 그 결과 회사가 진출해 있는 각국의 규제관련 비용이 전체의 70를 상회했다 경쟁

사도 상황을 비슷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실 이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지만 IT 인력

과 예산의 70~80가 정부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매달려야 한다면 자체 경쟁력과 고객 서

비스 개선에 투입할 자원은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다행인 점은 지난 1년 동안 규제 합리화에 대한 노력이 그 이전의 6~7년보다도 획기적

으로 진전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앞으로 5~6년을 내다보면 이전보다 훨씬 더 합리적이

고 투명한 규제 프레임워크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내년에는 클라우드 분야에 진전을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인프라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발전하기에 대단히 경쟁력 있는

인프라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자료 공유 제 3자 회사에 데이터 저장 등의 측면에서 규제

가 발목을 잡아왔던 측면이 있다 특히 재해복구 센터 BCM BCP 센터 등의 측면에서 제

ldquo규제 합리화 효과에 기대rdquo 김경수 노무라금융투자 관리총괄 부문장

CIO View Point

김경수 노무라금융투자 관리총괄

부문장은 호주에서 대학을 졸업하

고 현지 기업과 후지쯔에서 IT 경력

을 쌓았다 이후 한국에는 제일은행

과 푸르덴셜을 거치며 전산 및 운영

업무에 정통한 업무혁신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노무라금융투자에 한

국담당 전산팀장으로 합류한 이후

동북아시아 CIO를 거쳐 현재는 한

국관리 총괄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아내와 함께 유기견 돌봄 봉사 활동

을 펼치고 있다

CIOView Point

CIO Korea 25

한 사항이 많았다 규제가 개선되면서 우리나라 클라우드 컴퓨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

는 조건이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 새로운 기술이 확산되는 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문화적 적합성인데 우리

나라의 문화가 클라우드 컴퓨팅이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이다 내

부의 데이터를 외부에 맡기거나 공개하는 것을 꺼리는 문화는 비단 IT자산에 대한 관점만

이 아니다 금융서비스 및 다양한 영역에서 공유된 자산에 대한 불안감은 현실에서 엄연

히 존재하는 이슈이며 이것은 보안 기술의 발전을 통해 쉽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

리라 본다

이 밖에 빅데이터 분야에는 봄날이 이미 봄날이 오기 시작했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이는

IT 영역과 다른 영역의 경계를 허무는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빅데이터에서 정작 필요한 것은 방대한 서버 용량과 연산 능력이 아니다 해당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업무 전문가다 이는 금융뿐 아니라 의료 보험 제조 유통 모든 영역에서

마찬가지다 빅데이터 성공 레퍼런스가 축적되면서 현업 전문가가 IT 업무를 담당하거나

IT 전문가기업이 현업과의 마이그레이션 업무에 투입되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며 트렌

드의 한 축을 이룰 것으로 전망한다

2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올해 세계 최대 맥주기업 중 하나인 벨기에 AB인베브가 오비맥주를 재인수했다

2009년 KKR 사모펀드에 매각한 이후 5년 만에 4조원 이상의 프리미엄을 주고 재

인수했다는 점에서 시장에 화제를 모았다

오비맥주 CIO로서 인수 이후 실감하는 부분은 IT를 통한 혁신을 특히 글로벌 IT 혁신을

강조한다는 점이다 안정적인 IT 서비스 안정적인 ERP 등과 별도로 혁신 자체에 큰 초점

을 두고 진행하는 몇몇 프로젝트들이 있다

AB인베브의 주요 브랜드 중 하나인 버드와이저 사례를 들어보자

버드와이저가 공식 후원하는 스포츠 중 하나가 아이스하키다 아이스하키 퍽이 골대에

들어가면 사이렌이 울리며 관중을 열광시키는데 버드와이저는 TV 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사이렌을 개발했다 스마트폰 앱에 미리 지정한 팀이 골을 넣으면 가정에서도 마치 현장에

서와 같이 사이렌이 울린다 친구들과 lsquo치어스rsquo

를 외치며 맥주잔을 부딪히는 경험을 한층 즐

겁게 구성해낸 것이다 가정뿐 아니라 스포츠

바 등지에서도 물론 이용할 수 있다 버드와이

저는 이 기기를 아마존에서 판매해 별도의 매

출을 창출하기도 했다

이는 한 사례일 뿐이다 소비자와의 모든 접

점에서 혁신을 이끌어낼 여지가 무궁무진하

다 사물 인터넷 소셜 액티비티 캡처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등의 기술 트렌드와 맞물려 있는 혁신들이다

오비맥주 차원에서는 2015년 혁신 과제로 비콘 활용 가능성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 비

콘을 활용해 물리적 공간과 디지털 UX를 결합함으로써 서비스를 자동화하고 새로운 경험

을 창출해낼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현재 국내 몇몇 컨설팅 및 IT 서비스 기업 글로벌 사

물 인터넷 전문 기업 등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모바일 디바이스 모바일

데이터 데이터 애널리틱스 사물 인터넷을 통해 차별화된 맥주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

려는 구상이다

ldquo비콘 활용 가능성에 주목rdquo 박종한 OB맥주 정보전략팀장

CIO View Point

박종한 OB맥주 정보전략팀장은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주립대 기술경영학 석사 학위

를 취득했다 이후 삼성전자 SAP

컨설팅 존슨amp존슨 코리아 경영정

보실장을 거쳐 브리티스 아메리칸

타바코 북아시아 서비스 IT 담당이

사를 역임했다 IT 비즈니스 혁신 전

문가로 평가 받는다

CIOView Point

CIO Korea 27

2015년은 IT트렌드가 공급자 주도 기반에서 소비자 권력 기반으로 넘어가는

전환의 해로 바라보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도 IT시장의 전망을 바라보는

방향의 기본시각은 lsquo안정rsquo과 lsquo성장rsquo 두 측면에서 접근해 볼 수 있다

우선 2015년에는 시스템의 안정성이 과거에 비해 한층 강조될 것으로 예상한다 CEO들

이 여전히 우려하고 있는 IT 잠재리스크를 제거하기 위해 조직 전략 투자 거버넌스 등을

체계화해 성과를 극대화하려는 노력이 모든 부문에서 활발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量的 성장에 집중하면서 소홀히 했던 각종 사고위험 예방이 CEO과

제로 상향조정되는 한편 보다 강력한 이행 동력이 만들어질 것이다 또 이를 위해서 정보

보안 BCP(Business Continuity Plan) IT리스크 거버넌스 내부통제 감리(Auditing)

등과 같은 리스크 관련 주제들이 다시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특히 대부분 산업에서 아웃

소싱 활용이 확대됨에 따라 인적 리스크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한 방안들도

다양하게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성장 측면에서는 여전히 스마트워크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

상되는 가운데 데이터의 중요성이 특히 강조될 전망이다 ldquo시스템은 유한하지만 데이터는

영원하다rdquo는 명제가 설득력을 얻을 것이며 따라서 조직에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를 정착시

키는 노력이 집중될 것이다

아울러 데이터를 조직의 전략적 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한 빅데이터 구현이 금년에 이어

내년에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며 ldquo많은 데이터rdquo가 아닌 ldquo정확한 데이터rdquo로 가기 위해 데

이터 거버넌스 또한 강조될 것이다

이 밖에 IT기술이 발전하면서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든 자신들이 원하는 시스템이나 데이

터에 쉽게 접근하기를 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바일 기술이 중심이 된 스마트워크가 관심

을 끌 것으로 보이며 공공부문에서도 원격접속시스템 구축이 확산될 것이다

또 근래 들어 ldquoSoftware Defined xrdquo에 대한 연구가 활발한데 이는 네트워크 스토리지

데이터센터 운영에 있어 패러다임의 일대 전환을 가져올 수 있는 의미 있는 흐름이라고 본

다 아마도 내년에는 SDN(Software Defined Network)이 관련 시장을 주도하면서 궁극

적으로 SDDC(Software Defined Data Center)로 확대되어 나가리라 예상한다

IT기술이 비약적으로 성장했다고는 하지만 그것을 운영하거나 사용하는 사람의 역량이

따라가지 못한다면 지속적인 발전이 어렵다 기술과 사람이 정교하게 결합될 때 비로소 성

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IT운영자를 포함한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함께

디지털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전개되어야 할 것이다 2015년에는 기술뿐 아

니라 사람이 강조되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해본다

ldquo안정과 성장으로 바라본 2015년 진단rdquo 이종건 한국은행 전산정보국장

CIO View Point

이종건 한국은행 전산정보국장은

1981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이후 주

로 경제예측 분야에서 조사연구 업

무를 수행해 온 경제통이다 미연방

노동통계국 post-doc 연구원 일본

경제연구센터 주임연구원 일본은

행금융연구소 객원연구원 세계은

행 금융정책국 등 해외경험도 풍

부하다 2010년 뉴욕사무소장을 거

쳐 2012년 3월 전산정보국장에 선

임됐다

CIOView Point

2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2015년이 목전에 다가왔다 IT 기술을 통한 혁신이 기업들 사이에 화두로 떠

오른 가운데 공공 기관들 또한 IT 혁신 방안을 마련하는데 분주하다 특

히 빅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대국민 서비스를 창출하려는 시도가 공공기관 사이에서 펼쳐

지고 있다 국내 여러 기관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자문 활동을 펼치고 있는 테라데이타 장

동인 부사장에게 공공분야에서의 빅데이터 전망에 대해 물었다

내년 공공 분야에서 빅데이터 이니셔티브와 관련해 어떠한 변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

망하는가

내년에는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도입하는 기관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본다 그러나 빅데

이터는 도입이 그렇게 쉽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빅데이터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서

는 매우 많은 현장업무가 녹아져 있어야 하며 따라서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

문제는 이러한 준비를 충실힌 진행한 공공 분야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다 따라서 내

년에는 빅데이터에 대한 환상과 현실에 대한 괴리를 절실하게 깨닫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본다

특히 빅데이터는 현장 전문가가 그 필요성과 아이디어를 자발적으로 내야 한다 그러나

공공 분야의 빅데이터는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그저 뛰어드는 경향이 있으며 이에 따라

대부분 전산부서 정보 통신 기획팀이나 전산통계부서에서 담당하고 있다

빅데이터는 내용을 담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그리고 현업이 직접 사용을 해야 하는데 현

재 공공 분야의 빅데이터 추진 현황을 보면 그렇지 못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 이유와 근거는 무엇인가

현장업무 담당자들이 너무 바쁘고 빅데이터는 자신들의 업무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

문일 것이다 또한 공공 기관의 기관장님 역시 빅데이터 도입에 대한 업무지시를 했을 뿐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해줘야 하는지 모르고 있는 경향이 크다

공공 기관 내에 빅데이터를 아는 전문가들이 부족한 것도 한 이유다 사실 전산부서조차

도 빅데이터를 근근이 공부해 알고 있는 실정이다 준비도 없고 전문가도 없는 상황에서

빅데이터 프로젝트가 출발하면 그 결과는 불보듯 뻔할 것이다

ldquo공공분야 빅데이터 현실과 환상의 충돌 가능성 높다rdquo 장동인 테라데이타 부사장

CIO View Point

장동인 테라데이타 부사장은 회

사의 빅데이터 역량센터(Big Data

Center of Excellence)를 이끌며 차

별화된 빅데이터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빅데이터전

문가협의회 의장으로 미래창조부

빅데이터 자문위원 정보화 진흥원

빅데이터 활용지원센터 자문위원

안행부 빅데이터 공통기반 자문위

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CIOView Point

CIO Korea 29

공공기관이 빅데이터 계획을 진행하는데 필요한 조건이나 준비 사항으로는 어떤 것들

이 있는가

가장 중요한 것은 기관장의 마인드다 빅데이터를 도입하는 이유는 lsquo데이터에 의한 과학

적인 의사결정rsquo을 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기관장의 감이나 상위기관의 결

정을 그대로 따르는 의사결정이 흔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빅데이터가 도입된다고 해도

의사결정과는 무관하게 참고용으로만 활용될 것이다

공공기관이 빅데이터로 인해서 대국민 서비스 일자리 창출 빅데이터 산업의 발전 등

을 추구한다면 실제로 공공 기관 내에서 lsquo데이터에 의한 과학적 의사결정rsquo 문화를 정착시

켜야 한다 그래야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가지고 보고하고 의사결정을 받아서 집

행한다 이렇게 빅데이터가 활용되고 그 결과가 대국민 서비스 일자리 창출 산업발전으

로 연결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없이 빅데이터 도입 목적과 도입 결과를 착각하게 되면 결국 빅데이터는

전시용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러한 기본적인 의사결정 문화가 정

착이 되지 않는 한 빅데이터 프로젝트는 실패라는 쓴 잔을 마시게 될 것이다

여기에 빅데이터는 ERP와 같이 패키지가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어떤 기

준이나 틀 아키텍쳐 등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그야말로 빅데이터 전문가들이 자신들의 경

험으로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빅데이터의 수준은 그것을 만든 빅데이터 전문가의 수준

과 직결된다 그런데 공공 기관에서는 이러한 전문가조차 없다 좀더 본질적으로 인력확

보 및 교육과 훈련이 먼저 필요하다 솔직히 말해 내년도 빅데이터의 결과에 대해서 상당

히 우려하고 있다

30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다사다난했던 2014년이 끝나가고 있다 빅데이터 활용이 본격화될 것이라던 당초 예

상과 달리 2014년은 빅데이터 측면에서 돋보이는 진전을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것

이 세간의 평가다 이러한 가운데 굿모닝아이텍은 기존의 가상화클라우드 비즈니스에 이

어 빅데이터 비즈니스를 강화했다 어떠한 맥락에서의 판단이었는지 그리고 2015년은 어

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굿모닝아이텍의 이주찬 대표이사에게 물었다

실시간 분석이 현실화되는 한 해 될 것

ldquo기업 입장에서는 빅데이터와 같은 IT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있어 실제 어떤 이익을 거둘

수 있을지에 관심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빅데이터의 경우 그 하부에서 필요한 작업

인력 조건 등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했습니다rdquo

굿모닝아이텍 이주찬 대표 또한 2014년 빅데이터 활성화에 대해 lsquo기대보다 부진했다rdquo라

고 진단했다 그리고 그 이유 중 하나로 기업들이 마주한 현실적인 제약들이 있었다고 지

적했다 빅데이터로 달콤한 과실을 거두기 위해서는 데이터 수집과 저장은 물론 분석할

인력 현업의 준비 등이 필요한데 이러한 준비 상태를 갖춘 기업이 드물었다는 설명이다

ldquo또 통찰에 대한 보장이 수익성 향상에 대한 보장이 없다는 것도 문제였습니다 빅데이

터의 최종 모습은 방대한 데이터 작업에도 불구하고 서너 개의 통찰일 수 밖에 없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lsquo투자 대비 수익율rsquo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아무

리 최신이라고 할지라도 과거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은 그 활용처가 제한적이게 마련입

니다rdquo

이 밖에 국가 사회적인 분위기도 한 이유였다고 이대표는 진단했다 ldquo4월의 국가적인 비

극으로 인해 범국가적으로 45개월 정도는 신규사업 추진할 만한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예

산이나 의지와는 별개의 문제였습니다rdquo

그렇다면 2015년은 어떨까 여건이 얼마나 달라질까 이 대표는 달라진 부분도 달라지

지 않은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dquo내년에도 실제 사업을 기획하시는 분들의 학습

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여러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성공케이스를 만들어내고 그 경험을

ldquo2015년 빅데이터 실시간성-클라우드 융합에 주목해야rdquo 굿모닝아이텍 이주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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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O Korea 31

조직에 전파시키는 일반적인 방법론이 여전히 유효할 것입니다rdquo

그는 그러나 과거의 데이터 분석이 아닌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 가능해

지고 있는 트렌드에 주목해야 하다고 덧붙였다 이제는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데이터를 순

식간에 분석해 대처하도록 하는 이니셔티브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ldquo이는 기업에게 더욱 효과적인 빅데이터 계획을 추진할 수 있게 해줍니다 기존에는 생각

할 수도 없었던 아주 기발한 관점의 활용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모든 비즈니스 모든 과점

에서 유효한 접근입니다 요즘 뜨는 IoT 트렌드와도 맞물리는 부분입니다rdquo

그는 매초 엄청나게 만들어지는 이들 데이터를 중앙에 모아 분석하기란 불가능하다며

분산해서 수집하고 인덱싱하고 분석할 수 있는 파스트림(ParStream) 등의 제품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굿모닝아이텍은 지난 12월 11일 파스트림의 실시간 분

석 솔루션을 국내 공식 출시한 바 있다

ldquo정형이건 비정형이건 배치 처리를 할 때는 하둡이 적합한 솔루션일 것입니다 그런 IoT

와 같은 고속 환경에는 하둡으로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10억 건의 데이터에 쿼리를 던

졌을 때 1초 이내에 대답이 나오려면 새로운 기술이 필요합니다 파스트림은 수많은 벤더

의 실시간 솔루션 중에서도 빠르기로 손꼽히는 제품입니다rdquo

이주찬 대표는 이미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이용하려는 계획들이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정밀한 부품들로 구성된 개스터빈에 IoT 센서를 내장해 장애가 발생하기 전

미리 대처하도록 한 지멘스의 사례를 비롯해 수백 수천 억 달러 가격의 선박에서 실시간

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고장으로 인한 정지 기간을 최소화하려는 사례들을 그는 거론했다

ldquo선주 입장에서는 최소 한달 이상 배가 서 있어야 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선박

제조사 입장에서는 AS 분야에서도 매출을 일으킬 수 있게 됩니다 이 밖에도 실시간으로

어마어마한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통신 물류 리테일 업계 등에서 활용 여지가 무궁무진할

것입니다 하나 둘 구체화되기 시작하면 lsquo이거 내가 생각했던 거야 우리도 추진할 수 있지

않을까rsquo라는 현업의 목소리가 대두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봅니다rdquo

클라우드 가상화 전문 기업의 노하우 접목

이주찬 대표는 클라우드와 빅데이터가 융합되고 있는 현상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

다 과거에는 별개로 간주되던 두 트렌드가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융합되고 있으며 이미

AWS 애저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구현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는 프라이빗 클라

우드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라고 그는 덧붙였다

ldquo빅데이터에서도 필요한 양을 딱 정해놓고 쓰게 하기란 어려울 것입니다 필요 용량과 기

간을 진정으로 잘 아는 이들이 현업 담당자들입니다 따라서 유연성이 강조된 클라우드 아

키텍처와 연계되어 발전할 것입니다 즉 결국엔 내부에서도 가상화 환경 위에서 하둡 클

러스터를 운영하거나 빅데이터 클러스터를 운영하는 형태로 갈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빅

데이터는 데이터분석에 과도하게 집중돼 논의된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2015년은 빅데

이터 클라우드 아키텍처에 대한 고민이 고도화될 한 해일 것으로 전망합니다 빅데이터 하

나로만 보지 말고 전체 클라우드랑 연계해서는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rdquo

그는 이와 관련해 굿모닝아이텍의 가상화 및 클라우드 노하우 저렴하고 효율적인 하드

3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웨어 플랫폼이 차별화 포인트로 어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ldquo빅데이터는 기존의 인프라 차원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저장 적재하는 단계가 있고 상

단에서 분석하는 단계가 있습니다 굿모닝아이텍의 전통적인 가상화클라우드 기술력은

데이터를 수집 저장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과 직결되며 이제 분석에 대한 부분도 하

둡은 물론 하둡으로 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외부업체와 연계해 제공할 수 있게 됐

습니다rdquo

이주찬 대표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2015년에 대해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이 자리잡

는 한 해일 것으로 전망했다

ldquo새로운 프로젝트 새로운 업무 혁신을 위해서는 벤치마킹 또는 TFT 구성을 통해 진행

하기 마련입니다 앞으로는 이 과정에서 lsquo객관적으로 증빙할 수 있는 실제적인 데이터 분

석을 해봤는가rsquo라는 질문이 필수항목으로 함께 대두될 될 것입니다 빅데이터라는 단어가

일상 속에서 거침없이 활용되는 풍경입니다 기업 전 영역에서 의사 결정에 데이터 분석

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모습을 내년에는 더욱 폭넓게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rdquo

CIO Korea 33

ldquo동남아 인도 시장에서는 피처폰이 당분간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lsquo부드럽

게 변화하자rsquo라고 생각했었죠 그러나 잘못된 판단이었습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한국에서 검증된 모바일 부가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인도 및 동

남아 시장에 발전된 형태로 공급해온 기업이다 2006년 창업한 이래 컬러링 컬러

문자 레터링 등 한국 시장에서 인기 있던 모바일 부가 서비스를 이 시장에 특화해 선보임

으로써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 회사의 이철원 대표는 그러나 스마트폰 활

성화 시기와 관련해서는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회고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ldquo2012년부터 준비하긴 했지만 적극적이진 않았습니다 기존 서비스들이 일정 기간 계속

갈 것이라고 판단했었죠 하지만 페이스북이 복병이었습니다rdquo

그에 따르면 동남아 및 인도 지역은 1인당 모바일 이용 금액이 4달러 정도에 그치는 시

장이다 스마트폰이 활성화되기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그러나 페이스북 라인 왓츠

앱 카카오톡 등의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양상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ldquo2~3달러를 통화에 지불하고 나머지 비용을 부가서비스에 사용하던 이용자들이 변화하

기 시작했습니다 이용금액을 확대하기 어려우니 부가서비스 대신 데이터를 구매하기 시

작한 거죠 스마트폰 이용자는 물론 피처폰 사용자들에게서도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습니

다 그리고 최근 저가형 스마트폰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이러한 경향은 더욱 강화되고 있

습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조속히 대응에 나섰다 그 중 하나가 모바일 결제 및 이에 기반한 기

프티콘 등의 모바일 커머스다 인도네시아에서 라인 카카오톡 등과 같은 메시지 앱 사업

자의 이동통신사 소액 결제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신용카드 보급율이 낮은 이 나라에서 이

미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매달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리

고 한국에서 성공한 모델인 기프티콘을 모바일 결제와 연동해서 론칭을 적극적으로 준비

하고 있다

ldquo다행히 현지 통신사들과 탄탄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 도움이 됐습니다 이들 지

lsquo인도 동남아 모바일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rsquo 액세스모바일 이철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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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역 통신사의 경우 국내와 달리 메시지 앱을 환영합니다 데이터 소비 수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수단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입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또 이커머스 분야에도 진출했다 현지에서 인기 높은 한류 문화를 기반

으로 자회사인 Abre를 통해 한류 패션 커머스 사이트인 KoreaBuysrsquo를 론칭했다 월 평균

5~8씩 성장하고 있는 lsquoKoreaBuysrsquo의 경우 모바일 앱 버전 출시도 앞두고 있다

ldquo현지 니즈를 반영한 모바일 앱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통신비 사용 내역 확인과 분

석을 통한 개인 자동화 통신비 잔액 관리 서비스인 트루밸런스(True Balance)가 그것입니

다 액세스 모바일의 자회사인 밸런스히어로를 통해 출시한 이 앱은 통신 비용을 민감하게

관리하려는 니즈에 주목한 앱입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즉 기존 통신사 대상 B2B 비즈니스에서 모바일 소비자를 겨냥한 B2C 사

업으로의 전환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 이후 동남아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ldquo내년부터 이 지역에 전면적인 스마트폰 시대가 열린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

는 필리핀의 경우 내년 중 50의 보급율을 기록할 것으로도 전망합니다 전세계적으로 향

후 수년 간 계속해서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지역이 또 있을까요 인구로 보나

가능성으로 보나 중국 이상으로 주목할 만한 지역이라고 단언합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이 밖에도 일일이 거론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가능성에 대한 사례가 이

미 많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라인을 통한 결제 금액이 연초에 비해 7

배 정도 성장했다는 점 소프트뱅크가 인도의 2위 커머스 업체인 Snapdeal이라는 회사를

2500억에 인수한 사실 Truecaller라는 노르웨이 앱이 인도에서 히트친 이후 미국 벤처

투자기업인 세쿼이아 캐피탈(Sequoia Capital) 인도 지사장이 노르웨이를 방문해 700만

달러 투자를 집행한 예화 등이다

ldquoPaytm이라는 인도 앱은 지금까지 3000만~4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습니다 이 사

실 만으로도 지금 1000억 정도의 기업 가치를 평가 받고 있습니다 2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Freecharge라는 인도 앱은 500억 정도입니다rdquo

이 대표는 이미 중국 업체들의 공세가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모바일 앱 분야를 포함해

이커머스 분야에서 중국 업체들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 또 싱가폴 소재의 투자 회

사들이 방대한 자원을 투입하며 시장을 선점하려 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ldquo지금까지는 시장 규모가 작았지만 앞으로 2~3년 후를 봐야 합니다 이들 지역의 경우

평균 연령대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낮다는 점도 앞으로의 가능성을 높게 하는 요소입니다

우리나라 시장이 작지 않습니다만 문제는 그 좋은 기술력과 경쟁력으로 우리나라 안에서

만 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긴 호흡으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rdquo

이 대표는 한마디로 lsquo안타깝다rsquo고 전했다 내년 40~50달러 선의 저가 스마트폰이 10억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는 이 시장에 등장하면 어떤 파급력이 나타날지 예상되지 않느냐는

반문이다 결제 게임 광고 이커머스 콘텐츠 등 그 분야도 다양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ldquo언어 장벽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를 제외하면 인도 필리핀은 영어로 다

됩니다 마케팅 장벽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이 정보가 공유되는 시대에 가장

CIO Korea 35

중요한 것은 상품의 완성도입니다 과거 마케팅 70에 제품 30이었다면 이제 제품이 70입

니다 인기 유틸리티 앱이 인도에서 마케팅했겠습니까 페이스북 구글 광고면 됩니다rdquo

ldquo현지 파트너와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현지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우리 액세스 모바일 같은 기업이 경험상 조금 더 유리하긴 하겠지만 저희 또한 올해

사업 방향을 전환했을 뿐입니다 시장이 작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모바일 분야가 다른

분야의 매출을 잠식하는 현상을 우리는 이미 목격했습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동남아-인도 시장에 먼저 진출한 기업의 입장에서 이 시장에 함께 주목할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언제까지 제조업만으로 승부할 것이냐며 많이 전문가들이 그렇게

강조하는 플랫폼 생태계 비즈니스 기회의 장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ldquo한국 기업이 많아져야 저희 액세스 모바일에게도 좋습니다 저희 회사가 아닌 이 시

장에 주목해달라고 제가 강변하는 이유입니다 지금은 함께 시장을 키워갈 시기이기 때문

입니다 오는 2015년 그리고 그 이후 이 지역에서 들려오는 소식을 통해 실감하실 수 있

을 것입니다rdquo

3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ldquoIT 운영 관리 솔루션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 전환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프라 관리 측면을 넘어선

서비스 운영을 중심으로 한 관리의 변화가 감지됩니다 앞으로는 운영 서비스의 환경이 클라우드 및

모바일 환경의 트렌드에 맞춰 변화할 것으로 예상합니다rdquo

기업 IT 구조가 나날이 복잡해지고 있다 동시에 IT 인프라와 서비스가 기업 비즈니

스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져 가고 있다 기업의 IT 운영 서비스 자산 인프라를

개별적으로 관리한다면 고객 직원 경영진의 높아진 눈높이를 더 이상 맞출 수 없는 시대

다 IT에 의존도가 높아진 기업들은 ITIL(IT Infrastructure Library) 기반의 솔루션을 도

입해 최적화된 IT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하고 있다

1999년 설립 이래 IT 통합운영관리 솔루션 분야에 집중해온 와치텍의 권태완 소프트웨

어 연구소장은 기업 내 IT 운영 관리 분야에도 뚜렷한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

했다 여의도 와치텍 본사에서 권태완 소장을 만나 IT 운영 관리 분야에 불고 있는 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ldquo과거에는 관리자들의 역할별로 각각 필요한 솔루션을 통해 관리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관리의 중심이 운영 관리자에서 의사결정자와 고객으로 옮겨 가고 있습

니다 현재 제공중인 IT 서비스의 상태를 가장 종합적이고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

능과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rdquo

권 소장은 이러한 변화에 따라 현재 운영중인 IT 서비스의 현황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이

를 개선하기 위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IT 통합 운영

관리 분야 또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야 한다는 업무 본연의 취지

에 정렬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ldquo시스템 도입에 대한 인식 변화도 주목할 만 합니다 예전에는 관리가 필요한 모든 영역

에 무조건 솔루션을 도입하려는 경향이 컸습니다 하지만 관리 규모가 커짐에 따라 투자

비용도 증가하는 모순적인 현상이 있었습니다rdquo

또한 그는 과거에는 SLA 목표수준 정의에 대한 현실적인 괴리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5

개의 9 즉 99999라는 마케팅 용어에 익숙해져 있는 고객사들이 자신들의 현재 서비스

수준에 대해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다는 것 심지어는 보고를 위해 데이터를 결과

ldquo진화하는 통합 인프라 관리rdquo 와치텍 권태완 SW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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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O Korea 37

를 조작하는 경우도 존재했다고 그는 전했다

ldquo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쉽지 않았던 겁니다 그러나 올해 솔루션 도입이

필요한 핵심 영역은 무엇인지 그 서비스에 대한 수준은 어떻게 정의할지 도입 후 서비스

수준은 어떻게 개선되는지 등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접근하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습

니다 객관적으로 측정된 현재의 서비스 수준을 인정하고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 수준

을 잡아서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아주 기본적인 명제를 ITIL 고객사

들이 절감한 한 해였다고 판단합니다rdquo

고도화된 분석으로의 진화 나타날 것

권태완 소장은 올해 확인한 IT 시장의 변화를 근거로 내년 이후로는 ITIL 분야에도 고

도화된 분석기술이 접목돼 진화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의 IT 운영을 위해 각

각 영역별로 필요한 단일 솔루션을 이용하여 관리하고 있지만 각각의 솔루션에서 제공되

는 모든 데이터는 사실 상호 긴밀한 연관성을 갖는다 관리 영역별 솔루션만 접근해서는

전체적이고 종합적인 운영 현황을 파악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고객이 느끼는 서비스 수준

을 전혀 인지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ldquo대용량의 IT 운영 데이터가 한 곳에 저장되고 이를 분석하면 기존에는 접근할 수 없었

던 새로운 분석접근이 가능해집니다 관리되는 모든 데이터를 모아 이를 상관 분석하려는

고객의 요구가 발생하고 있으며 저희 또한 이러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와 솔루

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rdquo

그는 분석으로의 진화가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로 발전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데이터 포맷 표준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dquo이런 형태의 진화는 의미 있는 데이터를 융합해 필요한 관점에서 분석할 수 있게 됨을

의미합니다 이를 위한 데이터 표준이 마련되면 기업 내 또는 기업 간 데이터를 종합적인

시점에서 분석함으로써 한층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IT 운영 관리가 가능해질 것입니다rdquo

클라우드 모바일 접목

권 소장은 이와 함께 통합 IT 운영 관리 분야가 모바일 클라우드와 접목되는 현상을 통

해 전망을 이어갔다

ldquo앞으로는 관리환경이 매우 자유로워질 것입니다 당연합니다 스마트폰의 보급 때문입

니다 지금까지는 PC 앞에 앉아 브라우저를 띄워 모니터링하고 장애 시 문자로 통보 받는

일반적인 관리 형태이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스마트폰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

고 그 자리에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관리 운영 환경으로 발전해갈 것입니다ldquo

클라우드로 인한 변화로는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됨에 따라 네트워크와 트래픽

에 대한 안정성 관점의 관리 또한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ldquo사실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서버의 장애 및 용량 증설에 대한 고민이 거의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서비스 수준을 일대일로 비교하면 온프레미스 환경과 비교할 수 없

을 정도로 개선됐습니다 통합 IT 운영 관리 분야는 네트워크에 대한 안정적인 운영을 위

해 필요한 요구가 증가될 것입니다 또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 부응하는 요구도 서

3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서히 나타날 것입니다rdquo

선택과 도입 팁

와치텍은 16년 이상 IT 통합운영 관리 솔루션을 개발해온 이른바 lsquo한우물rsquo 기업이다 권

태완 연구소장 또한 메인프레임 시절부터 이 분야를 연구하며 잔뼈가 굵어온 베테랑이다

이 기간 동안 수많은 클라이언트를 만나고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이 전문가에게 통합 IT 운

영 관리 솔루션은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도입해야 하는지 물었다

ldquo관리에 필요한 영역과 요소가 무엇인지 분류를 정확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으

로 중요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신중하게 결정하는 작업이 뒤따라야 합니다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투자 예산에 맞춰 가장 필요한 부분부터 점차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

다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그는 분류와 우선순위 결정에 대해 지금 가장 업무적으로 불편하고 단순 반복작업으로

인하여 퇴근을 늦게 만드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보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ldquo콘솔 하나

열어서 작업하는데 5분이 걸리는 단순한 작업일지라도 그 대상이 1000개가 되면 이야기

가 달라집니다 나에게 지금 지속적으로 운영 비용을 발생시키는 작업과 반복적으로 리소

스가 투입되는 작업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rdquo

단기 중기 장기별 로드맵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조언도 곁들여졌다

그리고 각 단계가 끝났을 때마다 리뷰를 거친 후 다음 투자를 위한 로드맵을 수정할 수 있

도록 고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그는 제언했다

ldquo솔루션 선택과 관련해서는 일단 표준 기술 기반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난 16년 동

안 수많은 경쟁사들이 나타났다 사라졌습니다 표준화 기술을 기반으로 삼지 않는 제품이

라면 중복투자의 위험성을 피할 수 없습니다 아울러 점진적인 투자로 확장 가능한 솔루션

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 모니

터링 관점이 아닌 서비스 품질을 추구하는 가치를 기반으로 한 IT 전반에 대한 이해력을

갖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rdquo

CIO Korea 39

2014년을 앞뒀던 시점에 빅데이터 기술에 거는 기대는 작지 않았다 기업용으

로도 점차 완성도를 높여가던 하둡 기술을 비롯해 다양한 벤더에서 관련

솔루션을 출시하며 활용처를 키워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최소한 파일럿 프로젝트

는 활발히 일어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기대와 달랐다 팁코소프트웨어 주

재영 지사장과 만나 의견을 구했다

경기불안 속 빅데이터 ROI에 주목할 것

ldquo여러 이유가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이유는 효과와 이익을 구체적으로 입증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합니다rdquo

주 대표는 먼저 개념의 오해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통찰을 이끌어내기 위한 DW 및 BI

개념이 예전부터 있었고 대다수 기업들이 나름대로 구축해 활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빅데

이터를 DW의 확산된 개념으로 받아들이는 시각이 우세했다는 설명이다

ldquo비정형 데이터도 분석하고 있는지 실시간성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는지를 물어보아도

그리 새로울 것 없으며 그 효과가 얼마나 될 것이냐는 반응이었습니다 과감한 투자를 진

행하기에는 효과와 이익을 실감할 수 없었던 겁니다rdquo

그는 업계의 책임 또한 있다며 설명을 이어갔다 ldquo현재 IT 시장은 데이터베이스 아키텍

처를 보유한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들 입장에서는 현재 시장 주도적인 기술을 포

기할 이유가 없습니다 주요 업체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다 보니 현재의 상태에 머무

는 측면이 있습니다 물론 그를 뛰어넘어 매력적인 솔루션을 제시하지 못한 다른 벤더들

의 책임도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러나 DW와 빅데이터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라며 그러나 올해에는 실제 효

과를 거둔 성공 사례가 다수 등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럽을 비롯해 경기 전망이 썩 밝

지 않은 가운데 효과를 중시하는 IT 투자 경향이 뚜렷할 것이며 이로 인해 빅데이터 투자

가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ldquo고객이 IT 프로젝트를 선정함에 있어 신중하고 현명한 태도를 취할 것으로 봅니다 바

로 비즈니스에 실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느냐에 주목할 것입니다 매출 증대 비용 감소

위험성 감소 등 효과가 분명하고 가시성이 확보된 분야에 투자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ldquo패스트 데이터 시장 열린다rdquo 팁코소프트웨어 주재영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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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하나가 빅데이터입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럴 만한 근거가 있다고 자신했다 일례로 팁코소프트웨어가 강조하는 lsquo패스

트 데이터rsquo가 바로 ROI 측면을 보완하는 개념이라는 설명이다

ldquo지금 당장 발생하고 있는 이벤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으면 완전히 새로

운 용도가 창출됩니다 30초 미래를 볼 수 있다면 어떠한 일이 벌어질까요 완전한 예측은

아닐지라도 아닐지라도 높은 확률의 경향성 정도만 예측할 수 있다면 매출 비용 위험 감

지 측면에서 획기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구축할 수 있게 됩니다rdquo

동의할 수 있다 예측의 가치와 중요성을 부정할 사람이 있을까 그러나 실시간 분석을

강조하는 업체는 한두 곳이 아니다 사실 인메모리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한 벤더치고 이를

강조하지 않는 기업이 오히려 드물다

ldquo저희 생각은 다릅니다 실시간 분석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그 중 하나가 인메모리 기술일 뿐입니다rdquo

그는 인메모리 기술과 함께 먼저 CEP(Complex Event Processing) 기술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이는 메모리 기반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이벤트들을 이벤트 서버라는 개념으

로 모아놓고 패턴을 찾거나 시계열성 통계학적 분석을 통해 예측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라

는 설명이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단순한 룰엔진이 아닌 복합적인 룰을 모두 처리할 수 있

어야 하는 점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ldquo시각화 기술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시각적으로 봐서 다를 경우 왜 다른지 파고 들어

가면 원인이 나오곤 합니다 실 사용자에게 직관성을 부여해주는 요소입니다 팁코소프

트웨어는 이와 관련해 스폿파이어라는 최상급 셀프서비스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rdquo

ldquo즉 패스트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을 위한 3가지 핵심 기술은 인메모리 데이터 그리

드 기술 (IMDG) 복잡한 이벤트 처리 기슬 (CEP) 시각적 분석 기술 (Visual Analytics)

이며 팁코는 이 3가지 핵심 기술을 선도하고 있고 실질적인 구축 사례를 확보하고 있는

유일한 업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시장에서 이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특히 금융 통신 업

계에서 관심이 두드러진다고 그는 전했다

ldquo실시간 데이터 기반해 캠페인을 진행할 경우 기존 마케팅 기법과 비교해 10배 이상의

응답률이 나온 카드사 사례가 있었습니다 해당 기업은 이러한 결과에 고무돼 이미 내년

예산에 반영한 상태입니다 경쟁사에서도 소식을 듣고 실시간 이벤트 기반의 마케팅에 대

해 문의해오고 있습니다rdquo

그는 실시간 정보에 맞춰 소비자에게 실시간성 요금제를 제안하려는 통신 기업들 실시

간 사기 방지 솔루션을 구축하려는 결제 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팁코소프트

웨어 내부적으로도 패스트 데이터 분야 매출을 올해 대비 100 이상의 매출 증가를 예상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술의 한계가 없어지는 시대

한편 주 대표는 패스트 데이터 분석이 의미하는 바에도 주목할 만 하다고 강조했다 바

로 lsquo기술의 한계rsquo가 없어지는 현상을 시사한다는 것이다

CIO Korea 41

ldquo많은 이들이 빅데이터 계획의 성공 요소로 데이터 과학자를 이야기합니다 현실적으로

맞는 말이지만 저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비즈니스 측면에서 가장 많은 노하우와 배경

지식을 가진 이들은 현업입니다 그 어떤 전문가도 매일 직접 해당 업무를 하는 현업을 따

라갈 수 없습니다 빅데이터를 이상적으로 활용하려면 현업이 생각한 바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rdquo

그는 과거에는 현업들의 아이디어를 구현하기에 기술적인 제약이 너무도 컸다며 현업

이 바라는 것은 IT 전문가들에게 비현실적인 요구였기에 중간에서 절충하는 이들이 필요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ldquo하지만 앞으로는 달라질 것입니다 실시간 분석 또한 과거에는 기술력 비용 문제로 도

저히 구현할 수 없었던 기능입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기술로 인한 제한이 사

라지고 있습니다 현업의 아이디어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실사

용자의 생각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게 되면서 빅데이터 시장이 활짝 열릴 것으로 봅니다rdquo

주 대표는 마지막으로 이러한 시대가 빠르고 열리고 있는 점을 감안해 CIO를 비롯한 IT

전문가들이 기술과 아키텍처를 준비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ldquo빅데이터 계획은 흔히 단계적 접근법을 취하며 그게 대부분 맞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단계적으로 진행할지라도 아키텍처와 기술을 큰 그림으로 구상해야 한다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야 비용은 물론 교육과 문화 측면에서도 이중 투자를 피할 수

있습니다 아마 내년은 빅데이터 준비 그리고 효과 측면에서 기업별 성적표가 뚜렷이 갈

릴 가능성이 큽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rdquo

4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비전솔루션은 현대 데이터센터를 위한 데이터 보호 다운타임 최소화 자원 최대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체다 하드웨어와 물리 및 가상화 클라우드 환경을 가로질

러 워크로드 이전 고가용성 재해복구 및 데이터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 이

분야의 전망은 무엇인지 IT 담당자들이 확인해야 할 요소는 무엇인지에 대해 비전솔루션

측의 관점을 물었다

소셜 모빌리티 빅 데이터(애널리틱스) 클라우드로 대표되는 주요 IT 트렌드가 이어지

고 있는 가운데 IT 환경이 복잡해지고 있다 2014년의 흐름을 진단한다면

비전솔루션 가상화가 다양화되고 클라우드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사람

들이 VMware v-SPHERE 뿐 아니라 다양한 가상화 플랫폼을 선택하고 있다 VMware

가상화 서버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등의 다른 가상화 플랫폼으로

전향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존 물리적인 서버를 가상화된 서버로 전환하는 경향도 물론 늘

어날 것이다

따라서 많은 기업들에게는 다운타임 없이 물리적인 서버에서 가상화된 서버로 전향하거

나 가상화된 서버에서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Migration) 하게 해주는 툴이 필요하다

이러한 툴 중 하나가 비전솔루션(Vision Solutions)의 더블테이크(Double-Take) 무브

(MOVE)다 이를 이용하면 하나의 직관적인 사용자 콘솔(Console)에서 실시간 복제 함으

로써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작업부하를 마이그레이션 할 수 있다 마이그레이션 중 다

운타임을 없애는 기술을 통해 생산성을 보존할 수 있다

특히 더블테이크의 데이터 복제 기능은 실시간 트랜잭션(Transaction)을 인식해 애플

리케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복제한다 즉 다른 프로세스가 중요 파일에 배타적

인 잠금(Lock)을 부여했는지 여부에 상관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다

다운타임 없이 서버를 마이그레이션 한 후에는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Availabil-

ity)를 고가용성 및 재난복구 솔루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 비전솔루션의 더블테이크 어베

일러빌러티는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옵션을 제공하는 최초의 고가용성 재난복구 솔

루션이다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는 강력한 기능성을 제공하며 유연한 RTO 및 RPO

를 통해 복구 및 효율성 목표를 세밀하게 조정하게 해준다

ldquo고도화 클라우드 환경을 감안할 시점rdquo 비전솔루션

Vendor Perspective

일문일답

VendorPerspective

CIO Korea 43

이와 관련해 2015년 CIO를 비롯한 IT 의사결정진들이 특히 눈여겨봐야 할 흐름 변화

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일단 클라우드 지출이 지

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뿐 아니라 관련 서비스에의 지출도 여기에 포함

된다

클라우드 기업들이 국제적인 규모를 갖추기 위해 경쟁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수가 극적으

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작업부하에 특화된 다양한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가 확

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들은 새로운 형태의 차별화를 꾀

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개발자들을 둘러싸

고 경쟁이 격렬해질 것이다 더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가 전쟁에 참여하고 클라우드

가 성숙함에 따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모빌리티(Mobility) 인력에 대한 지출을 늘리려

는 기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음으로 진정한 워크로드 모빌리티가 제공해야 하는 몇 가지 시나리오를 살펴보자 전

통적인 P2P(Physical to Physical) 구성이 존재하지만 마이그레이션이나 보호를 위한

P2V(Physical to Virtual)도 존재한다 이 현상은 양방향으로 이루어진다

P2V 추세는 확실한 가운데 작업부하가 가상화된 환경에서 제대로 동작하지 않거나 성

능이 떨어질 때 어떤 일이 일어날까 최적의 구성으로 ldquo되돌릴rdquo 수 있어야 한다

V2V(Virtual to Virtual) 모빌리티가 업계 내에서 좀 더 보편적이기는 하지만 하이퍼바

이저 간의(Cross-hypervisor) 모빌리티도 고려해야 한다

클라우드 모빌리티로 인해 내년에는 가상화된 작업부하에 대해 이 경계를 가능한 투명

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다

여기에서 P2V 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다른 고려사항은 재난 후에 작업부하를 어떻게 다

시 제자리로 되돌릴 것인가라는 문제다

그리고 C2C(Cloud to Cloud)는 위험 완화와 가용성에 중요하다 당사의 솔루션을 이용

하면 표준 IP 접속을 통해 어디에서든 복제가 가능하다 인프라를 자신이 원할 때 원하는

방식으로 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애플리케이션 하드웨어 스토리지 하이퍼바이저는 구

별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물리 가상 클라우드 인프라를 지원한다 사용하고자 하는 어느

조합에서든 복제가 원활하게 진행된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동적이며 다양한 종류로

이루어진 환경에서 워크로드 모빌리티를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우선 광범위한

플랫폼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비전솔루션이 이런 환경이 일반적으로 유동적

이라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이와 관련된 비즈니

스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구동하는 방식과 장

소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하고 있다 이상적인 솔

루션은 기본 플랫폼 또는 스토리지에 상관 없이

4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운영되는 것이다

둘째로 워크로드 모빌리티는 과도하지 않아야 한다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사용자 다운

타임을 최소화해야 하며 정상 비즈니스 중 생산 작업부하에 대한 영향이 최소화되어야 한

다 이는 계획된 모빌리티와 계획되지 않은 모빌리티 모두에 적용된다

다음으로 데이터를 전송해야 할 때 대역폭 요건을 제한하는 효율적인 방법으로 이뤄져

야 한다 이는 특히 다른 현장으로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스토리지

요건을 현실을 감안할 때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쉬워야 한다 특히 재난 복구 시나리오에 필수적이다 모든 것이 잘 되어

가고 있는 조용한 화요일 오후에 이질적이거나 복잡한 툴을 관리하는 일은 까다롭지 않

을 수 있다 그러나 데이터센터 전체를 다시 온라인 상태로 복구하는 상황에서는 이야기

가 달라진다

복잡한 복구 과정은 일반적으로 오류와 다운타임 증가로 이어진다 솔루션을 손쉽게 시

험하고 자동화할 수 있는 능력은 또한 재난을 겪고 있는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예상 밖의 일

을 예방하는데도 중요하다

2015년 전망에 대한 대답 그리고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가 제언과 팁이 있다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은 2015년에도 여전히 시장 트렌드다 점차 많은

기업들이 감안하게 될 것이다

비전 솔루션의 더블테이크 무브는 구동 중에 지속적으로 데이터베이스 파일을 잠그는

구동 중인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하여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 및 애플리케이

션 다운타임을 없앤다

더블테이크 무브는 권한 속성 압축 암호화 설정 등의 파일 시스템 메타데이터(Meta-

data) 복제를 포함해 작업부하를 필요로 하지 않는 실시간 트랜잭션 인식을 통해 애플리케

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정확하게 복제하는 진정한 데이터 복제 기능을 구현한

다 여분의 CPU 사이클과 IO를 이용함으로써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하는 동안 영향 없이

애플리케이션 구동 상태를 보존할 수 있다

만약 애플리케이션이 추가적인 처리 또는 데이터 대역폭 자원을 필요로 하는 경우 운영

체제는 더블테이크 무브를 먼저 처리하고 이런 자원을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에 제공하

게 된다 결과적으로 더블테이크 무브가 백그라운드 상태로 조용히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

록 하면서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과 사용자에 영향을 끼치지 않고 데이터를 마이그레이

션 한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물리가상클라우드 플랫폼의 다양한 조합 사이의 마이그레이션 서버와 스토리지 하드웨어 사이의

하드웨어 독립성 다양한 가상 및 클라우드 플랫폼 사이의 하이퍼바이저 독립성

2 수동 구성이 필요 없이 Hyper-V와 v-SPHERE에서 자동으로 새로운 가상 머신 제공

3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에 의한 모든 변경사항을 수집하고 새로운 서버에 실시간으로 복제

CIO Korea 3

는 분석 앱을 갖고 있다 1마일이 적어 보여도 시스템 전체적으로 보면 연간 5000만 달러

를 절감할 수 있다 이러한 복잡한 분석이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에 내장

되어 눈에 보이지 않게 되었다 센서와 임베디드 분석 덕분에 정보가 인간의 영역에서 벗

어나 사물에도 적용되었다

확산의 주된 요인은 무엇일까 한편으로는 방대한 데이터 수집 때문에 분석 시간이 더

길어지고 있다 따라서 더 많은 분석가들이 데이터 분석에 시간을 쏟고 있다 다른 한편으

로는 분석이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는 경우에만 유용하다 즉 분석적 통찰력은 UPS 앱처

럼 결정을 내리는 시점에 직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운영 앱으로 전환돼야 한다 아니면

의사결정 정보를 다른 기계로 전달하게 된다

즉 CIO는 더 많은 사용자들이 통찰력을 활용하면서 (UPS의 예처럼) 더 많은 것을 줄일

수 있도록 통찰력의 대중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접근방식을 바꾸고

lsquo보고 중심의rsquo 정보 전달에서 lsquo좀 더 앱 중심의rsquo 접근방식으로 이동해 사용자들이 의사결정

을 위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손쉬운 상호작용을 통해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CIO는 분

석 결과를 성과와 행동에 변화를 가져오는 최종사용자 앱으로 바꾸는 기술을 가진 팀을 구

성해야 할 것이다 lsquo인포앱스(Infoapps)rsquo를 통한 분석의 상품화만이 BI 확산과 분석을 통한

수익 극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

CIO의 역할은 분명 변화하면서 점차 복잡해지고 있다 내년에는 분명 많은 문제와 장애

물이 생겨나겠지만 여기서 소개한 3대 우선순위에 초점을 맞춘다면 생산적이면서 흥미로

운 2015년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Dr Rado Kotorov는 인포메이션빌더(Information Builders)의 최고 혁신 책임자(Chief Innovation Officer)다

4 CIO Korea

IDG Deep Dive2015년 IT 전망 보고서

바르 스나더윈 CIO는 야심찬 2015년 IT 예산 계획을 마련했다 전시회 및 이벤트 관

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 하그로브(Hargrove Inc)의 CIO인 스나더윈은 ldquo20

가 증액된 IT 예산안을 경영진에 제출할 계획이다 필요한 모든 것을 요구할 생각rdquo이라고

말했다

그의 희망사항 목록에는 뭐가 있을까 일단 모바일 기술을 통해 전시장 정보와 플로어

플랜(평면 계획)을 더 쉽게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스나더윈은 ldquo이들 기술을 내부 워크

플로 시스템과 통합해야 하기 때문에 조금은 까다롭고 적지 않은 투자가 필요하다rdquo고 설

명했다

그는 또 조금은 어려운 요청 몇 가지를 제출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태블

릿 100대 구매가 한 예다 스나더윈은 ldquo우수하지만 조금은 값비싼 기기다 우리는 그래픽

을 많이 다룬다 전시장 현장에서 이들 그래픽을 태블릿으로 구현하는 앱은 킬러 앱이 될

수 있다rdquo고 말했다 그는 이런 투자의 가치가 지금 당장은 정당화 되지 않을 수 있다고 인

정하면서도 가치는 있다고 말했다

경제 상황이 나아지면서 IT 리더들은 2015년에 투

자가 증가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은 현

상유지가 아닌 발전을 위한 신기술을 도입하기 희망하

고 있었다

컴퓨터월드는 매년 IT 경영진을 설문조사 다음 해 전

망을 발표하고 있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IT 투자가

회복세를 계속 유지할 전망이다 194명의 조사 대상 중

IT 예산 증액을 예상한 비율이 43에 달했다 지난 해

의 36보다 증가한 수치다 또 응답자들은 IT 예산이

평균 4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밖에 IT 임원는 이른바 SMAC(소셜 모바일 분석

클라우드)을 구성하는 정보 교환협력 기술 소비자 기

술 보안 툴에 대한 지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

었다 반면 하드웨어 지출은 감소하고 서비스 예산은

계속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은 IT 리더

들의 2015년 전망이다

2015년 기업 IT 예산 조사 | 움트는 낙관론 속 lsquo보안 뜨고 하드웨어 지고rsquoStacy Collett | Computerworld

Global Trend

CIO Korea 5

1 보안

타깃(Target) 홈디포(Home Depot) 마이클스

(Michaels) 등의 대형 보안 침해 사고와 모바일 기

술의 폭증으로 보안 분야의 지출이 IT의 2015년

우선 지출 목록의 최상위에 올랐다

조사 대상 IT 리더 가운데 약 절반인 46가 액

세스 통제 침입 감지 신원 관리 바이러스 및 맬웨어 방지 등에 더 많이 투자할 계획이라

고 대답했다 IDG GTIRO(Global Technology and Industry Research Organization)

의 스테판 민톤 애널리스트는 ldquo대형 보안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IT의 보안 지출이 과거보

다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rdquo고 말했다 민톤에 따르면 보안 지출은 지난 10

년간 매년 두 자리 단위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워싱턴 DC 소재 조지타운 대학(Georgetown University)은 내년도에 보안과 민첩성

분야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할 계획이다 올해 IT 부문 예산이 5 감액됐고 내년에도 새로

운 재원이 없을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무리한 요구일 수도 있다 그러나 효율성을 높이

고 일부 기능을 중앙화 해 새 프로젝트 추진에 필요한 수백 만 달러를 비축할 수 있었다

이 대학의 리사 데이비스(Lisa Davis) CIO는 ldquo우리는 매년 네트워크에 약 4500만 달러

를 지출하고 있다 조지타운 대학은 고등 교육 기관이고 공개된 네트워크를 갖고 있어 표

적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보안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어질리티(민

첩성) 학업과 연구 환경을 지원하기 위한 자유와 개방성을 구현할 계획이다rdquo라고 말했다

데이비스는 선행적인 보안 태세 구축을 위한 투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트워크에 보안 위협이 초래됐을 때 문제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해주는 파이어아

이 위협 예방 플랫폼(FireEye threat prevention platform)이 신규 투자처 중 하나다

2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들은 2015년에도 대형 인프라스트럭처 대신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높일 것으로 관측된다 조사 대상의 40 이상이 SaaS(Software as a Service) 퍼블릭

또는 프라이비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애리조나 퀸크릭(Quuen Creek)의 농업 자산 관리 회사인 네비트앤어소시에이츠(Nev-

itt amp Associates)의 데이빗 도즈 CIO는 지난 2년간 IT 예산에 변동이 없었지만 2015년

에는 이를 15 증액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년 IT 예산의 약 절반 가량이 마

이크로소프트 오피스 365 소프트웨어 드롭박스(Dropbox)의 파일 호스팅 서비스 등 클라

우드 기반 서비스에 투자될 예정이다

도즈는 ldquoIT 업무를 벗어난 IT 담당자가 되고 싶다 서버를 없앨 것이다 직원들은 자신

의 컴퓨터를 가져올 수 있다 아니면 크롬북(Chromebook)을 사줄 것이다 항상 준비와

업데이트가 되어 있고 안전한 가상 데스크톱을 이용하게 된다 내가 걱정할 부분은 인터

넷 연결뿐이다rdquo고 말했다 그는 2년 내에 자신의 꿈을 실현시킬 계획과 희망을 갖고 있다

새로운 투자 없이도 기존 인프라스트럭처 지출을 이용해 클라우드로 이전할 수 있는 경

우가 많다 민톤은 ldquo클라우드로 이전을 하면 기존의 내부 기반 기술 지출이 줄어든다 서

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버와 스토리지 시스템 대신 클라우드 기반을 구입하는 것이

기 때문이다rdquo고 설명했다

그러나 예외도 있다 클라우드 시스템 덕분에 용량을 높이

고 유지보수 필요성을 낮춰 가장 큰 이익을 얻게 될 중소기

업은 클라우드 이전 예산을 증액할 필요가 있다 새로운 지

출이 필요할 수 있는 것이다

3 비즈니스 애널리틱스(Business Analytics)

빅데이터 또한 계속해서 lsquo빅 딜rsquo 자리를 유지하고 있었다

조사 대상의 약 38는 2015년 동안 분석 데이터 마이닝

BI(Business Intelligence) 투자를 위한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라고 대답했다

가트너 영국 지사의 리차드 고든 애널리스트는 ldquo2015년 IT 지출의 테마는 디지털 비즈니

스다 따라서 애널리틱스 등을 대상으로 한 지출이 증가할 것이다 고객과 소셜 미디어에

서 많은 데이터가 생성되고 있다 또 사물인터넷이 배치되면서 고객 정보가 더 증가할 전

망이다 기업들은 이들 정보에서 가치를 창조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rdquo라고 말했다

조지타운 대학의 데이비스는 빅 데이터의 가치 분석을 활용하는 방법을 막 이해하기 시

작한 단계라고 설명했다 조지타운 대학은 2015년에 엔터프라이즈 CRM 프로젝트를 추진

하기 위해 자원과 재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블랙보드(Blackboard Inc)

의 BI 및 애널리틱스 플랫폼 투자가 포함돼 있다

데이비스는 블랙보드 툴을 이용하면 학부 등록부터 졸업한 이후까지 학생들의 데이터

를 추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ldquo이들 데이터세트를 이용해 학부생들이 졸업할 때까지 활동과 인맥을 파악할 수

있다 졸업 후에도 커리어를 추적 이들이 대학에 기부 등으로 공헌을 할 수 있는지 판단

할 수 있을 것이다rdquo라고 기대했다

4 애플리케이션 개발

모바일 앱 등 애플리케이션 개발 업그레이드 교체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비율 또

한 38가 넘었다 전시회 서비스 회사인 하그로브의 스나더윈은 2015년 IT 예산에서 가

장 큰 30를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객들은 하그로브의 웹사이트를 방문해 전시관의 카펫 설치 좌석 배치 인력 지원을 주

문 또는 요청한다 스나더윈은 ldquo3년된 고객 앱을 쇄신할 시기가 됐다rdquo고 설명했다

스나더윈은 새 앱을 개발하고 더 많은 기능을 추가하고 윈도우 8의 모던 인터페이스를

갖추도록 업그레이드를 할 계획이다 이를 다른 회사에 맡기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스

나더윈은 ldquo내부에서 처리할 수 없는 부분도 있다 따라서 상당수를 아웃소싱 할 계획이다rdquo

고 설명했다

플로리다 선라이즈(Sunrise) 소재 주택 보증 서비스 회사인 크로스 컨추리 홈 서비스

(Cross Country Home Services)는 새로운 비즈니스 추진 고객 채널 구현을 위해 IT 예

산을 10-15 증액할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기존 서비스와 신규 서비스를 위한 모바일

CIO Korea 7

앱 개발을 우선시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현재도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이 회사의 종합 주택 관리 웹사이트인 lsquoTotal-

Protectcomrsquo을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 회사의 조엘 스티겔페스트 CIO는 기존 모바일

앱과는 다른 경험을 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ldquo우리는 고객들이 모바일 기기로 등록

을 하고 보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투자할 계획이다rdquo고 설명했다

5 무선모바일

컴퓨터월드의 2015년 전망 조사에 따르면 모바일은 2015년 가장 많은 예산이 집행될

상위 5개 부문 중 하나였다 RFID 기술 원격 접속 툴 와이파이(Wi-Fi) 모바일무선

기기 MDM(Mobile Device Management) 시스템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비율이 약

35에 달했다

민톤은 ldquo현재는 기기 자체에 투자가 많지만 앞으로는 인프라스트럭처와 고객 애플리케

이션 개발에 대한 투자가 증가할 것이다rdquo라고 말했다 기업들은 또 BYOD 프로그램을 지

원하는 기술에도 투자할 전망이다 모바일로 내부 시스템에 안전하게 접속하는 시스템이

중심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lsquo최종 명단rsquo에서 누락된 기술

지출이 증가하는 기술이 있으면 감소하는 기술이 있어야 한다 컴퓨터월드의 2015년 전

망 조사에서 감소하는 분야로 가장 많이 언급된 기술은 하드웨어였다 서버 데스크탑 노

트북 컴퓨터 기타 장비 등의 투자를 줄이겠다고 대답한 기업이 24에 달했다

IT 운영 아웃소싱이나 시스템의 클라우드 이전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19는 레가시

(기존) 시스템 현대화나 교체를 늦출 계획이라고 대답했으며 16는 데이터센터 통합 및

최적화 지출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조지타운 대학의 데이비스는 ldquo우리는 내부 인프라스트럭처와 데이터센터에 대한 지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 효율적이면서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클라우드 솔루션 등의

기술을 활용하기 원한다rdquo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다수 회사들은 당분간 하드웨어에 계속 투자를 할 계획이다 민톤은 IT 예산의

70-80가 유지보수 등에 사용될 것으로 추정하면서 ldquo지금 당장 모든 것이 클라우드로 이

전되지는 않을 것rdquo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ldquo클라우드로의 여정이 완료되기까지 10년은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dquo고 설

명했다 IDC는 내년도 하드웨어 관련 지출이 상반기에 소폭 증가하고 그 이후 감소할 것

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lsquo빡빡한rsquo 예산으로 내부 서버 및 스토리지 시스템 업그

레이드가 늦어진 회사가 많았다는 이유에서다

IDC에 따르면 PC와 데스크톱 지출도 이와 비슷한 궤적을 형성할 전망이다 민톤은 ldquo내

년도 PC 출하량이 일시적으로 소폭 증가했다 이맘때쯤 다시 하락할 것rdquo이라고 전망했다

온-프레미스(내부) 소프트웨어 투자도 하락할 것으로 분석된다 조사 대상의 15는

ERP 및 CRM 시스템 개별 애플리케이션 웹 서비스 및 서비스 지향형 아키텍처 오픈소

스 툴 운영 시스템 e비즈니스 소프트웨어 콘텐츠 관리 툴에 대한 지출을 삭감할 것이라

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고 대답했다

다음은 지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공동 4

위의 기술들이다 14는 이메일 인스턴트 메시

징 텔레포니 화상회의 등 통합 커뮤니케이션 기

술에 대한 지출을 줄일 예정이라고 대답했다

또 NAS(Network Attached Stroage) 및

SAN(Storage Area Network) 등 스토리지 지출

을 줄이겠다고 대답한 비율도 동일한 14였다

여전히 중요한 비용 절감

많은 기업들이 내년도 IT 지출을 증액할 계획이라고 대답했지만 가장 우선시하는 주제

는 비용 억제라고 대답한 비율도 53에 달했다 다음 순위는 비즈니스 프로세스 자동not화

(조사 대상의 47) 기존 기술 투자 최적화(조사 대상의 44)였다

예를 들어 노스캐롤라이나 샬럿(Charlotte) 경찰서는 1000명의 경찰관들에게 지급할

바디 카메라(Body Camera)를 구입하기 희망하고 있다 이는 전국의 경찰서들 사이에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기기이다

하지만 샬럿 시의 제프 스토발 CIO는 바디 카메라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스토리지 네트

워크 하드웨어 유지보수에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스토발은 ldquo이 정도의 투자를 위해서는 다른 부문의 지출을 줄여야 한다 따라서 우선순

위 책정이 필요하다 시에 중요한 부분 특정 개별 부서에 중요한 부분을 파악해야 한다rdquo

고 말했다

샬럿 시는 2015년 6월 30일로 종료되는 회계 연

도 동안 IT 예산을 13 증액했지만 이후에는 예

산을 증액 또는 삭감하지 않을 계획이다 스토발

은 2015년 하반기 동안 시 정부 산하 각 부서의

IT 프로젝트 지출이 투명한지 파악하고 이 지출

이 시 정부의 우선순위와 일치하도록 만든다는 계

획을 갖고 있다

스토발은 ldquo시 정부 관리자들이 우선순위를 투명

하게 논의해야 한다 과거 lsquo폐쇄적인rsquo 우선순위 논

의와는 차이가 있다rdquo고 강조했다

투명하고 열린 예산 커뮤니케이션

매릴랜드 하노버(Hanover) 소재 IT 서비스 및 리쿠르팅 인재 관리 회사인 TEK시스템

스(TEKsystems)의 제이슨 헤이먼 시장 조사 담당 매니저 또한 IT 지출 분석이 lsquo열린rsquo 커

뮤니케이션의 중심이라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C급 임원 모두가 조직의 우선순위를 논의한 후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활용할 툴을 결정해야 한다 애플리케이션을 선정하고 나면 모든 사람이 책임을 질 사람

CIO Korea 9

과 기술을 지원할 방법을 합의해야 한다

그는 그러나 현업 부서들이 임의로 자신들이 사용할 시스템을 구매한 다음 갑자기 IT

에 ldquo이 시스템을 다른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야 한다rdquo고 요청하곤 한다는 점을 언급했다

헤이먼은 ldquo이는 지원과 기술 문제를 초래한다rdquo라며 결국 비즈니스 부서들과의 커뮤니케

이션과 투명성 확보로 귀결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조직의 모든 임원들이 앞으로의 계획 목표 투자할 애플리케이션을 논의한 후 한

목소리를 내야 하며 ldquo이를 통해 가장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rdquo라고 말했다

스나더윈은 크게 증액된 IT 예산안을 하그로브 경영진에 제출할 계획이지만 현실 또한

수용하고 있다 IT 예산을 20 증액하기 희망하는 스나더윈은 ldquo실제는 10 정도 증액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rdquo고 말했다

그러나 이것이 그의 낙관론을 해치지는 않는다 그는 ldquo나는 단순한 기기가 아닌 고객들

을 위한 기술의 유즈케이스 예상 매출액을 제시할 계획이다rdquo고 말했다 제대로만 하면 기

술과 매출이 한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믿음이다 스나더윈은 ldquo전시회 사업에 관해 빗

대어 말하면 lsquo쇼(전시회)는 계속되어야 하는 것rsquordquo이라고 말했다

IT 외부의 혁신 예산 증가

한편 IT 리더들이 자신의 혁신 전략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지만 현

재 대기업을 중심으로 많은 기업들에서는 IT 외부의 혁신 지출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가트너의 고든은 IT 부서 밖에서 지출되는 IT 예산의 비율이 대기업의 경우 30에 달하

며 앞으로 몇 년 이내에는 50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현업 부서가 IT를 우회

제품과 서비스를 더 빨리 전달할 수 있는 기술을 자체 조달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IT 부서가 기술 통제력을 상실하고 어쩌면 혁신을 위한 예산을 더 적게 배정받는 문

제로 이어질 수 있다

가트너는 조직이 lsquo전통적인rsquo 속도와 lsquo민첩한rsquo 속도의 IT 모두를 필요로 하는 lsquo바이모달

(bimodal) ITrsquo로 나아가는 현상의 일부로 이른바 lsquo음지의 IT(shadow IT)rsquo 현상이 발생하

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전통적인 IT는 효율성과 안전성 승인 기반의 거버넌스 비용 효율성을 중시한다 반면

민첩한 IT는 프로토타이핑(시제품 및 서비스 구현) 지원 반복 개발 빠른 전달 프로세스

에 기반한 지속적인 거버넌스 비즈니스 가치에 초점을 맞춘다

가트너는 이들 두 단계의 IT를 모두 갖춘 기업들이 성과를 일궈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각각을 지원할 인력 프로세스 툴도 있어야 한다 고든은 ldquo이런 이중화를 위해서

비즈니스 전반에 IT 프로젝트를 확산시킬 필요성이 있는 경우가 많다rdquo라고 설명했다

10 CIO Korea

마틴 슬로미니스(Martin Slominis) CIO는 문제 하나를 갖고 있었다 많은 IT 임원

들에게 lsquo친숙한rsquo 문제다 바로 사용자가 IT 부서에 요구하는 사항을 만족시킬 역량

이 IT 직원들에게 없다는 문제였다

그래서 그는 기술자들이 가장 잘 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기술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다 더 구체적으로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하는 것이었다

디트로이트 소재 웨인 주립대학 의료그룹(WSUPG Wayne State University Physi-

cian Group)의 경영 정보 시스템 담당 부사장인 슬로미니스는 ldquo클라우드를 이용해 쉽게

자원을 확장할 수 있었다rdquo라고 말했다

그의 부서는 몇 년 전 비용을 절감하고 민첩성을 높이고 유연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처

리해야 할 유지보수 업무를 줄이기 위해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하기 시작했다

슬로미니스가 추구한 것은 작은 개선 정도가 아니었다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필요했다 그래서 초기에 조직의 미션 크리티컬 시스템인 과금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클라

우드로 이전시켰다 현재 20여 앱 가운데 약 25가 클라우드에 기반을 두고 있다

클라우드로 이전을 하면서 편익이 발생했다 비용을 절약했고 IT직원 60여 명의 업무

처리 속도와 대응성이 높아졌다

슬로미니스는 여기에 힘입어 (전부는 아니지만)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

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비용 보안 관련 요건 민첩성 필요 수준 시스템 확장 필요성 등

을 판단하고 있다 현재는 이런 평가 과정을 통해 SaaS 온프레미스(내부) 앱 IaaS로 구

성된 하이브리드 환경이 구축된 상태다

WSUPG의 사례는 많은 선도 기업들의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 사례를 대변한다 온프레

미스와 클라우드 서비스가 섞여 있기는 하지만 클라우드를 IT 운영 및 협업 부서의 운영

대체안으로 간주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물론 클라우드 옹호자들의 주장보다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있기는 하다

가트너의 데이빗 미첼 스미스는 클라우드 이전 현상에 대해 lsquo증가형rsquo이라고 주장한다 그

는 ldquo클라우드는 양자택일이라는 통념이 있다 그러나 양자택일이 아니다 워크로드와 애플

리케이션을 점진적으로 이전시키는 방식이다 모든 것을 클라우드로 이전시키는 것이 아

니다rdquo고 말했다

기업들은 초기와 달리 비용 절감 등 단순한 목표 이상을 추구하고 있다 탄력성 확장

성 셀프 서비스 등 클라우드의 특성이 기업에 큰 이익이 될 수 있음을 인식하기 시작한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드디어 변화하는 인식hellip

2015년 더욱 긴요해질 클라우드 컴퓨팅Mary K Pratt | Computerworld

Global Trend

CIO Korea 11

것이다

스미스는 ldquo클라우드가 비용을 절약해줄까 시간

이 지나면서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

나 현재 사람들이 클라우드를 찾는 이유가 비용 절

감에만 있지는 않다 민첩성 등 다른 장점도 추구

한다rdquo고 말했다

이는 많은 엔터프라이즈 IT 부서들이 클라우드

를 더욱 중시하게 된 이유 중 하나다

클라우드가 점차 보편화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

지만 스미스는 업계의 모든 IT 부서가 동일한 수

준으로 IT 운영을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것은 아니

라고 설명했다 IT 운영의 상당 부분을 클라우드

로 이전하는 IT 부서가 있는 반면 거의 이전을 하

지 않는 부서도 있다

스미스에 따르면 심지어 클라우드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구성하는 개념에 대한 정

의도 기업마다(IT 리더마다) 다르다

컴퓨터월드의 2015년 전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클라우드 컴퓨팅이 증가하고 있지

만 엔터프라이즈 IT 지형을 지배하지는 못하고 있었다 5~6월 194명의 IT 임원들을 설

문조사 한 결과에 따르면 현재 일부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했으

며 앞으로 더 많은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비율은 25 일부 이전을 했지만 추가적

인 계획은 없다고 밝힌 비율은 10였다

또 14는 문서 스토리지 이메일 캘린더 툴을 클라우드로 이전했으며 9는 데이터

센터 정부 또는 일부와 네트워크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이전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미션 크리티컬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한 비율은 7에 불과했다

현재 IT 부서가 가장 중요하게 추진하고 있는 기술 프로젝트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꼽은

비율은 조사 대상의 17였다 또 18는 향후 3~5년 이내에 조직에 가장 큰 영향을 줄 lsquo파

괴적 기술rsquo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지목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신중한 접근

조셉 영 또한 향후 클라우드 컴퓨팅이 핵심 기술 중 하나로 자리를 잡을 것이라는 점에

동의하는 인물이다

3D 프린팅과 전자 산업용 제품 조립에 사용되는 벤치 툴과 기구를 생산하는 글로벌 회

사인 OK 인터내셔널(OK International)의 IT 디렉터인 영은 ldquo현재 적극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rdquo고 말했다 영이 책임진 IT 부서는 캘리포니아 가든그로브

본사 중국 공장 영국 유통 시설의 사용자 260여 명을 지원하고 있다

이 회사는 웹사이트와 온라인 상점을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 클라우

드로 이전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기반 툴인 오피스 365를 도입하고 있는 단

계다 여기에는 이 소프트웨어 벤더의 엔터프라이즈 E3(Enterprise E3) 제품 도입도 포

1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함된다

영은 또 OK 인터내셔널의 백업 데이터를 마이

크로소프트 클라우드 플랫폼인 애저(Azure)로 옮

기고 있다고 말했다 영은 다른 IT 리더들처럼 클

라우에는 관리 및 인프라스트럭처 관련 비용 절감

긴급 복구 능력 확장성 및 민첩성 구현 등의 장점

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ERP와 문서 관리 시스템은 계속 내부에

유지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 해 이들 시스템

을 운영하기 위한 하드웨어에 투자했다 또 모든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이동시킬 만한 네트워크 대

역을 갖고 있지 않다 이 밖에 경영진이 미션 크리

티컬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시키는 것을 주저하고 있기도 하다 보안과 응답 시

간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장벽들이 낮아지고 있는 중이다 OK 인터내셔널은 최근 네트워크 기능과

용량을 업그레이드했다 ERP와 문서 관리 시스템까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 것이다

게다가 벤더들이 시스템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유지할 수 있음을 계속 입증해 보이고 있

다 또 계약서에 이런 부분들을 추가시키고 있다 임원들의 의구심을 조금씩 해소시켜가

고 있는 셈이다

영은 ldquo입증이 됐다 지금은 대다수 기업들이 이를 문제로 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rdquo

라고 말했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제임스 스테이튼 애널리스트는 영의 접근 방식에 대해 시장의 사용

자 조직들이 도입한 전략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ldquo모든 IT 기술이 대다수 사람들의

예상보다는 더디게 움직인다 클라우드 역시 마찬가지다rdquo라고 말했다

포레스터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클라우드에 기반한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의

비율은 전체의 20 미만에 불과하다 그러나 더 최근 발표된 lsquo포사이츠 소프트웨어 서베

이(Forrsights Software Survey)rsquo에 따르면 엔터프라이즈 IT 리더들이 처음으로 새로운

소프트웨어 조달시 SaaS 제품을 우선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클라우드를 우선시 하

는 사고방식이 정착되고 있다는 증거다

클라우드에 대한 신뢰도 향상

클라우드로 이전 중인 앱의 종류는 기업들이 현재 갖고 있는 생각과 미래의 방향을 더 자

세히 알려준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클라우드로의 이전을 꺼린 핵심 애플리케이션이 많았

다 보안과 통제 문제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는 비록 미션 크리티컬 앱의 경우 계속 내부에

유지하고 있지만 HR 관련 등 많은 중요 앱을 클라우드로 이전해 운영하고 있다

또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이전하지 않기로 결정한 경우에도 그 이유가 클라우드 기술에

대한 걱정이 아니라 복잡한 이전 과정 때문인 사례가 많다

CIO Korea 13

스테이튼은 ldquo클라우드가 준비되지 않아서 이전을 꺼리는 것이 아니다 애플리케이션의

아키텍처 자체가 클라우드로의 이전을 어렵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rdquo고 설명했다

상시 동일한 자원을 소비하는 정적인 애플리케이션도 내부에 유지하는 비율이 높다 클

라우드로 이전해도 큰 장점이 없다고 판단한 기업들이 많기 때문이다

스테이튼은 ldquo결국 모든 이들이 하이브리드를 추구할 것이다 정적인 호스팅 PPU(Pay

Per Use) 더 나아가 코로케이션(Colocation)로 구성된 환경이다rdquo라고 말했다

콘스텔레이션 리서치의 홀거 뮬러 애널리스트도 여기에 동의했다 그는 ldquo모든 부분이 성

숙했다 준비 상태 시기 서비스가 문제일 뿐이다rdquo라고 설명했다

보안 문제 고도로 고객화된(맞춤화된) 소프트웨어 시스템의 복잡성 등이 계속해서 클

라우드 도입을 방해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들은 클라우드 컴퓨팅에 무시하기 힘든 장점이

많다고 판단한다 어쩌면 진짜 문제는 이런 장점들을 활용해 변화를 구현하는 방법이다

뮬러는 ldquo클라우드라는 디지털 변화로 나아갈 때 직면하는 진짜 도전 과제는 베스트 프

랙티스가 부족하다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새로운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하는 방법에

관한 베스트 프랙티스를 개발할 수 있는 기업은 시장에서 스스로를 차별화 할 수 있다rdquo라

고 강조했다

몇몇 IT 리더들은 이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을 철학 또는 패러다임의

변화로 간주하고 있다 IT 부문이 기업에 기여하는 구조를 재정립하는 패러다임의 변화로

예측된 혼란을 위한 조언

클라우드로 이전했을 때 큰 장점 중 하나는 IT 인력들을 단

조로운 유지보수 작업에서 해방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

나 경험 많은 IT 리더들은 클라우드 컴퓨팅이 가져올 편익을

완전히 실현하기 위해서는 변화 과정을 잘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WSUPG는 클라우드 이전에 박차를 가했을 때 이

런 교훈을 터득했다

경영 정보 시스템 담당 부사장인 마틴 슬로미니스는 ldquo내

부 직원들의 벤더 관리 및 프로젝트 관리 능력을 단계적으로

향상시켜야 했다rdquo고 말했다 그는 프로젝트 매니저들을 계약

직으로 채용했다가 이후 일부를 정식 직원으로 다시 채용했

다 또 개발자들을 관리했던 매니저로 하여금 벤더를 관리하

도록 만들었다

OK 인터내셔널의 조셉 영 IT 디렉터도 클라우드로 이전을

하면서 팀의 시간과 역량을 집중 투자할 대상을 바꿔야 했

다 그는 ldquo클라우드로 이전하면서 현상 유지보다는 전략적인

역할과 지식 기반 업무에 더 중점을 둬야 했다rdquo고 설명했다

그의 팀은 결과적으로 사용자와의 관계 구축에 더 많은 시

간을 투자할 수 있게 됐다 비즈니스 목표를 발전시키는데 도

움이 된 부분이다 그는 ldquo유지보수 업무를 줄어들고 전략적인

업무 신기술 도입 업무가 증가했다 더욱 도전적이지만 더 많

은 가치가 창조되는 업무이다rdquo고 설명했다

영은 직원들의 커뮤니케이션 프로젝트 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한 트레이닝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제임스 스테이튼 애널리스트는 IT 리더

들은 클라우드로 이전을 할 경우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직

원들을 재배치하고 일부 시스템과 운영에 대한 통제권을 넘

겨주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접근법을 바꿔 내부에 계속 유지

하는 부문에만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테이튼은 ldquo책임을 공유한다는 개념을 이해해야 한다 외

주 파트너를 신뢰하면서도 내부에서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

는 공백을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rdquo라고 말했다

1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GE(General Electric) 의 IT 부문 COO로 회사의 클라우드 프로젝트를 추진한 크리스

드럼굴은 ldquo클라우드를 단순한 기술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우리는 이를 기술보다

더 깊은 개념으로 간주한다 클라우드는 IT와 비즈니스의 운영 모델이다 우리는 운영 방

식을 바꿀 방법을 찾고 있다rdquo라고 말했다

그는 GE 내부의 서버에서 계속 유지를 하는 것이 합리적인 애플리케이션(진짜 온프레미

스 솔루션)이 있다는 점에 동의했다 GE가 제트 엔진 테스트에 사용하는 데이터 분석 툴이

여기에 해당된다 분당 테러바이트급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애플리케이션이기 때문에 외부

로 데이터를 전송하는데 많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복잡성 보안과 가용성 문제 등 다른 이유로 내부에 유지하고 있는 비즈니

스 기능들은 향후 클라우드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그는 전했다

이전하기 힘든 앱들

GE는 지난 몇 년 동안 퍼블릭 클라우드를 우선시하는 사고방식을 도입했다 그리고 지

난 12-18개월 사이에 이런 철학이 정착됐다

드럼굴은 ldquo우리는 거의 매번 퍼블릭 클라우드를 먼저 선택한다 퍼블릭 클라우드 모델이

종착지가 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 종착지에 도달하지는 못했다 이런

이유로 내부 솔루션 하이브리드 솔루션 일부를 유지하고 있다rdquo고 말했다

클라우드로의 이전이 가장 힘든 툴은 고객화된 상용 소프트웨어 툴이다 새로 출시된 애

플리케이션의 경우 클라우드를 우선시하는 철학을 적용하기가 가장 쉽다 이전과 관련된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전하기 힘든 시스템도 이전을 했을 때 장점이 많은 경우가 있다 먼저 클라우

드 컴퓨팅의 일반적인 장점들이 구현된다 쉽게 확장 및 축소를 하고 사용자에게 더 빨리

새로운 기능성을 전달하는 유연성과 민첩성 접근성 같은 장점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는

다 클라우드로 이전을 하면 IT 인프라스트럭처를 평가해 운영을 효율화 할 수 있는 기회

가 생긴다

드럼굴은 ldquo특히 애플리케이션을 조사할 기회를 준다 필요 없는 부분이 있는지 발견할 수

있다rdquo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드럼굴의 팀은 이미 여러 시스템을 폐기하거나 통합했다

이런 편익들이 클라우드로의 이전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드럼굴은 ldquoIT 관련 비용 절감

을 넘어서는 편익이 있다 애플리케이션과 기술에 관한 사고방식을 바꾸는 것이 진짜 장

점이다 우리가 클라우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rdquo라고 강조했다

CIO Korea 15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2015년 빅데이터와 분

석은 스마트 데이터로 발전한다 또 더욱 많은

기업들이 기계에서 생성되는 머신 데이터의 가치를 이

해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된다 즉 닥치는 대로 데이

터를 수집하기보다는 실제적인 정보를 확보하기 위해

가장 관련성이 높은 데이터를 수집하는데 초점이 맞춰

질 전망이다

lsquo많은 데이터rsquo보단 lsquo스마트 데이터rsquo로

가트너의 애널리스트인 이안 베르탐은 불과 몇 년 전

만 하더라도 고객이나 직원의 데이터를 가능한 많이 수

집하는 기업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금은 물론 앞으로는 기업이 추구하는 비즈

니스 성과와 관련이 있는 부분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예를 들어 여성 란제리 브랜드인 빅토리아 시크릿(Victoriarsquos Secret)은 남편과 남자

친구 애인이 사랑하는 사람이 원하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아내나 여자친구가 특정

제품을 검색하거나 관심을 보일 때 이를 알려주기 위해 lsquo스마트rsquo 데이터를 이용하고 있다

소비자로부터 많은 데이터를 수집할 필요는 없다 그 보다는 휴대폰 번호를 통해 연관성

을 찾고 첨단 상황 인식 기술을 이용하는 편이 더 낫다

베르탐은 ldquo빅토리아 시크릿은 사람들이 파트너의 행위와 연결해 제품을 구매하는 기회

를 높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관련성 있는 정보를 수집하는 것만으로도 이런 행위 연결

에 도움이 된다 비즈니스 성과에 더 초점을 맞추고 관련성이 높은 데이터를 수집하며

과거에는 확보하지 못했던 통찰력을 주는 데이터를 추구하고 있다는 의미다rdquo고 설명했다

IoT와 웨어러블 기기가 만들어내는 머신 데이터

사물인터넷과 웨어러블 기기가 부상하면 기업들이 이용할 수 있는 머신 데이터가 더 많

아진다 가능한 많은 정보와 통찰력을 획득하기 위해 머신 데이터를 인간이 생성하는 데이

터와 통합해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기업들이 늘어날 것이다

하지만 IBRS의 어드바이저인 존 베틴은 ldquo당장 내년에 기업들이 머신 생성 데이터를 추

출해 이용하는 프로젝트가 많을 것 같지는 않다rdquo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향후 몇 년 이내에

2015년 전망 ldquo대용량 데이터보단 스마트 데이터에 주목rdquoRebecca Merrett | CIO Australia

Global Trend

1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이런 프로젝트들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ldquo많은 머신 데이터를 입수하고 교통망 분산형 발전 및 공급 의료 비재생 자원

의 재사용 산업 자동화 농업 등에 있어 복잡한 최적화 문제를 해결할 때 빅데이터의 잠재

력이 실현될 것이다 빅데이터는 머신 생성 데이터에 기반을 두고 있는 모든 경제 부문의

새로운 자동화 파괴적인 혁신의 형태로 가시화 된 혜택을 가져올 전망이다rdquo고 분석했다

포레스터의 팀 쉬에디는 2015년에는 머신 생성 데이터의 증가와 더불어 해킹 공격이나

프라이버시 침해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쉬에디는 ldquo향후 12개월 동안 해킹이나 프라이버시 문제 등 보안 문제나 도전에 직면하

는 기업들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통제하지 못하는 모바일 앱과 빅데이터를 어떻

게 안전하게 유지할 것인가 중요한 부분만 암호화 할 것인가 아니면 모든 부분을 암호

화 할 것인가 누구도 믿어서는 안될까 집단 등을 기준으로 신뢰를 가정하는 것이 아닌

확인된 경우만 신뢰하는 것이 새로운 보안 모델일까 이런 새로운 모델이 도입되기 시작

할 수도 있다rdquo고 말했다

빅데이터 가치 입증 시작

IBRS의 어드바이저인 가이 크랜스윅은 빅데이터 열풍이 2015년에도 쉽게 잦아들지 않

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ldquo2015년은 빅데이터와 분석에 실망스러운 한 해가 될 수도 있다 빅데이터에 대한

압력과 토론 과대 선전이 많았지만 그 가치가 미미하고 처음부터 신중하게 접근하지 않

는다면 그 가치가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장소를 파악하

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빅데이터 역시 많은 기술 사이클처럼 처음에는 큰 가치가 창조되지

않았다가 진정한 목적을 파악한 이후에 가치가 실현될 것이다rdquo고 말했다

베르탐은 내년에는 일단 빅데이터에 대한 환상이 깨진 후 기업에 가치가 입증된 기술로

변모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르탐에 따르면 2015년 동안 빅데이터와 분석에 대한 전략적인 투자 수익이 미미한

정도에 그치는 기업들이 많을 전망이다 그러나 이는 단순한 열풍보다는 더 의미 있는 무

언가로 발전하기 시작한다는 의미다 그는 ldquo내년에는 가치 구성 요소가 더 구체적으로 바

꿀 것이다rdquo고 말했다

베틴은 내년에는 빅데이터와 분석에 대한 의구심이 커질 것이라도 내다봤다 마케팅과

영업에 빅데이터를 이용하려 시도한 기업들이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성과를 확인할 것이

기 때문이다

개인화된 마케팅으로

여론조사 기업인 TNS호주지부의 전무 이사인 알리스테어 리스우드는 ldquo소비자가 행동

하고 구매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개인화된 마케팅을 실현시키지 못한 기업들이 많다고 지

적했다

그는 ldquoB2C 분야의 분석은 더 개인화 될 필요가 있다 당장 내년부터 그렇게 되어야 한

다 기존 소매업체와 제조업체가 개인화된 분석을 구현하지 못할 경우 이 분야에 뛰어들

CIO Korea 17

신생 회사들이 이 분야에 뛰어들어 그들을 위협할 것이다 수퍼마켓에서 자신에게 맞는 특

별 할인을 받은 경험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조금 더 정교화된 타깃 마케팅을 경험했을 수

도 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빅데이터와 분석이 충분한 정도로 구현되지 않았다고 생각

한다rdquo고 말했다

또 ldquo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하면 기업들은 내가 원하는 것을 절반 정도만 제공하고 있다

기업은 lsquo나rsquo라는 소비자를 잘 알고 있는 것처럼 가장할 충분한 정보를 갖고 있는데도 이미

구식이 된 방법으로만 판매하려 시도하려는 경향이 있다rdquo고 덧붙였다

기업 IT 책임자를 위한 글로벌 IT 트렌드와 깊이 있는 정보

ITWorld의 주 독차층인 기업 IT 책임자들이 원하는 정보는 보다

효과적으로 IT 환경을 구축하고 IT 서비스를 제공하여 기업의 비즈

니스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정보입니다

ITWorld는 단편적인 뉴스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업계 전문가

들의 분석과 실제 사용자들의 평가를 기반으로 한 깊이 있는 정보

를 전달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설문조사와

사례 분석을 진행하고 있으며 실무에 활용할 수 있고 자료로서의

가치가 있는 내용과 형식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특히 IDG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확보된 방대한 정보와 전세계

IT 리더들의 경험 및 의견을 통해 글로벌 IT의 표준 패러다임을 제

시하고자 합니다

테 크 놀 로 지 및 비 즈 니 스 의 사 결 정 을 위 한 최 적 의 미 디 어 파 트 너

1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IDG Deep Dive2015년 IT 전망 보고서

현시점에서 앞날을 전망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올 한해 인기를 끌었던 기

업 기술은 지난해 예상하지 못했던 것들이 상당수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과거에

비해 기술 변화의 속도가 훨씬 빨라졌다는 점이다

그 덕분에 기업의 미래 기술에 관해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는 것은 무의미해졌다 자바

스크립트의 승리 새로운 신원 보안 기술 최신 메모리의 등장 기업 개발자의 높은 지위

를 비롯한 작년에 언급한 기술 트렌드는 이미 한물갔다 이제 새로운 트렌드를 예언해볼

시간이다

1 퍼블릭 클라우드 lsquo우뚝rsquo

올해 IaaS와 PaaS가 등장한 덕분에 퍼블릭 클라우드에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배

치하고 테스트하기가 한결 수월해졌다 현재 모든 주요 퍼블릭 클라우드는 통합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AWS(Amazon Web Services)는 현재 여러 PaaS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모든 것을 기업 내부에 배치하고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이 많

이 들고 기술이 복잡하다는 이유로 침체기를 겪고 있다 클라우드 혁신을 통해 기업 기술

이 발달하고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기술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을 수 있는 기업이 있을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규제라는 장애물과 매몰 비용을 제쳐놓고 퍼블릭 클라우드로 재빨리

이행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어쨌든 최신 상태를 유지하는 일은 기업들이 아닌 퍼블

릭 클라우드 제공업체들의 몫이 되었다 물론 마이그레이션(Migration)에 시간이 소요되

지만 GE 같은 기업들은 이미 공개적으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 컨테이너의 무한한 잠재성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도커(Docker)로 애플리케이션을 패키지

화하면 리눅스 커널에 내장된 컨테이너 안에서 구동할 수 있다 이는 가상 머신 대신에 가

벼운 패키지를 이용한 것으로 진정한 의미의 애플리케이션 이식성을 의미한다 대다수는

앱 개발에서 벗어나 앱 실행을 테스트하는 데 도커를 사용한다고 이야기하는데 개인적으

로는 현재 업무에서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앱을 클라우드로 옮길 때에도 사용될 수 있다

고 생각한다

패키지화된 단일 앱을 컨테이너 간에 옮기기는 쉽지만 여러 컨테이너가 관련된 복잡한

앱은 훨씬 어렵다 여기에서 도커가 개입하게 된다 도커 관리와 조직화 도구는 다양한 컨

2015년 기업 분야 기술 동향 9가지Eric Knorr | InfoWorld

Global Trend

CIO Korea 19

테이너에서 많은 구성요소를 운용하면서 복잡한 앱을 모으고 옮기는 데 도움된다 주요 프

로젝트로는 쿠베르네테스(Kubernetes) 메소스(Mesos) 스택엔진(StackEngine)등이 있

으며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oogle Cloud Platform)과 AWS(Amazon Web Services)

는 2014년 11월 자체 컨테이너 관리 시스템을 추가했다

3 마이크로서비스(Microservice) 아키텍처

최신 웹 및 모바일 앱 개발에 있어서 개발자들은 처음부터 모든 것을 작성하기보다는 서

비스를 이용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이런 서비스를 마이크로서비

스라 부르며 대규모 애플리케이션을 구성할 수 있도록 제작된 단일 목적의 API에 접근할

수 있는 앱을 의미한다 도커는 패키지화와 이를 배포할 수 있는 편리한 방법을 제공함으

로써 마이크로서비스 트렌드를 가속화했다

10 년 전의 SOA 트렌드를 떠올려 본다면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가 좀 더 친숙하게 느

껴질 것이다 주된 차이점은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가 기업 설계자의 관점보다는 개발자

의 관점에서 바라보기 때문에 서비스가 더욱 세분화된다는 점이다 또한 서비스 간의 커

뮤니케이션은 더욱 단순하다 JSON이 XML을 대체하고 REST가 SOAP를 대체하며 대

형 미들웨어(Middleware)는 포함되지 않는다

4 리퀴드 컴퓨팅(Liquid Computing)

인포월드의 주필 갤런 그루먼은 스마트폰에서 노트북과 태블릿을 거쳐 데스크톱으로 이

동할 때 상태를 저장할 수 있는 개인용 기기 사이의 임시 네트워킹의 효과를 설명하기 위

해 ldquo리퀴드 컴퓨팅rdquo이라는 표현을 고안했다

예를 들어 회의 중에 태블릿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수정하면 사무실에 돌아갔을 때 데스

크톱에서 수정된 프레젠테이션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그 첫걸음이 OS X 요세미티(Yo-

semite)와 iOS 8의 핸드오프(Handoff) 기능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또한 자체 생태

계를 강화하기 위해 이와 유사한 체계를 개발하고 있으며 삼성 또한 최근에 이와 관련된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발표한 바 있다

5 멀티클라우드(Multicloud) 관리

클라우드는 크고 복잡한 플랫폼이다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을 진행할수록 특수한 기

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며 퍼블릭 클라우드는 다른 누군가가 소유하고 운영하는 플랫

폼에 갇히게 된다 대기업들은 대부분 바구니 하나에 모든 계란을 보관하는 것을 꺼리기

때문에 멀티클라우드 관리를 필요로 한다

복수의 플랫폼에서 배치를 관리할 수 있는 도구가 얼마 전 등장하여 인기를 얻고 있다

구글 벤처스(Google Ventures)가 지원하는 멀티클라우드 관리 스타트업인 클리커(CliQr)

는 어떤 클라우드에서 어떤 작업부하를 운용할지 동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

만 대다수의 경우 라이트스케일(RightScale) 등의 다른 도구를 이용해 클라우드 사이에

서 자원과 비용을 관리하고 최적화할 수 있다

20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6 엔드포인트 보안 혁신

시스템 패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않은 사용자들이 연이어 실수로

악성 소프트웨어를 내려 받는다면 기업의 보안은 위기에 처할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

구하고 올 해 등장한 일부 새로운 보안 솔루션들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우선 태니엄(Tanium)은 기업 전반의 정보 검색 종점에 혁신적인 검색 기법을 적용하고

있다 태니엄은 수십 만 개에 가까운 엔드 포인트를 거의 실시간으로 확인하여 이상을 감

지하며 어떤 소프트웨어에 최신 패치가 누락되어 있는지 파악하여 대시보드로 보여준다

모바일을 위한 흥미로운 솔루션도 등장했으며 단순히 지문을 인식하는 수준을 넘어섰

다 여러 블루투스 LE 근접 솔루션을 통해 스마트폰을 보안 키로 사용할 수 있으며 근접

기반 인증을 위한 물리적인 토큰을 모바일 기기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안드로

이드 롤리팝이 집이나 사무실 등 사용자가 안전한 장소로 설정한 장소에서 비밀번호 또는

핀 번호 입력을 생략하는 ldquo신뢰하는 장소(Trusted Place)rdquo 기능이 도입됐다 사용자의 보

안 활동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편의성이 중요한 요소다

7 기계 학습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의 새로운 이름이라 해도 무방하다 기계 학습의 잠재

력이 단 시간 내로 구현될 것이라고 과신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는 빅데이터(Big Data) 분석에서 필수적이며 머하웃(Mahout) 과 스파크M립(Spark

MLlib) 같은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점차 발달하고 있다

올 해 초 제임스 코빌러스가 말했듯이 기계 학습이 상당히 보편화된 측면도 있어 빅데

이터 부문에도 존재한다고 가정할 수 있다 IBM은 왓슨 API를 공개하여 이와 같은 아이

디어를 주류에 편입시키고 있고 안드레센(Andreessen)이 지원하는 아다타오(Adatao)

같은 스타트업들은 기존의 풍부한 연산 능력을 적용해 신경 회로망 알고리즘을 부활시키

고 있다

8 데브옵스(Devops)의 귀환

lsquo개발(Development)rsquo과 lsquo운영(Operations)rsquo의 합성어로 애자일 개발을 실현하기 위해

운영의 효율성 증진에 집중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데브옵스 트렌드는 5년 전에 등장했으

며 업체들은 애플리케이션 생명주기 관리 자동화된 실험 도구 데이터베이스 가상화 배

포 자동화 구성 관리 애플리케이션 성능 모니터링 PaaS 등 관련 기술 부문에서 데브옵

스를 부활시키고 있다

현 시점에서는 데브옵스를 개발과 테스트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현대적

인 솔루션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데브옵스는 더 나은 애플리케이션을 필요로 하는 오

늘날의 거의 보편적인 비즈니스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확장되는 양상이다

9 네트워크 스위치의 종말

2015년에 네트워크 스위치가 사라진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러나 가상 네트워크 기기

SDN(Software-Defined Networking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 및 풍부한 서버 연산

CIO Korea 21

력 덕분에 데이터센터 네트워크에 관해 재고하게 됐다 lsquo서버 사이의 배선rsquo으로 축소되고

있는 네트워크에 관한 장기적인 관점이 현실에 가까워지고 있다

큐뮬러스 리눅스(Cumulus Linux)는 유선 속도 네트워크 운영을 유지하면서 오늘날

의 서버 조직화 도구의 한계 내에서 네트워크 제어영역을 업계 표준 하드웨어로 제공한다

LINCX라 불리는 인포블록스(InfoBlox)가 올해 공개한 외신 오픈플로우(OpenFlow) 프

로젝트는 완전히 소프트웨어로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네트워크가 가진 잠재력을 보여준다

한편 서버 가상화와 데이터센터 조직화 도구를 이용해서 부하분산(Load Balancing) 방

화벽 WAN 가속화 기타 서비스형 네트워크 기능을 제공하는 NFV(Network Function

Virtualization)가 서비스 제공자와 오픈스택(OpenStack)를 비롯한 클라우드 플랫폼 사

이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다

오픈소스 전세계 개발 주도

9가지의 기술 트랜드에서 발견할 수 있는 공통점 한가지가 있다 오픈소스가 기술 발달

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선 규모가 있는 회사의 개발자들이 새로운 기술을 시험하

고 피드백을 제공하며 궁극적으로 프로덕션 제품에 이를 도입하고 있다 또 스타트업들

이 관심을 얻기 위해 선택하는 수단으로 오픈소스를 선택하고 있다 몇몇 개발자들은 인

기가 있는 것을 찾아 도커 하둡 오픈스택 등의 핵심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오픈소스 생태

계를 구축하고 있다

간단한 오픈소스 모델조차도 기업의 앱 개발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양상이다 확산되기

까지는 수년의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움직임은 뚜렷이 시작됐다

2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2015년 유통업계를 전망한다면 모바일과 소셜 그리고 lsquo속도rsquo라는 단어로 요약

할 수 있을 것이다 즉 고객들의 이야기와 요구사항을 곧바로 반영해 실시

간으로 대처하는 솔루션이 더욱 고도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고객들의 목소리가 소셜에서 모이고 있다 지금까지는 이러한 목소리가 비즈니스에

서 직접 활용되는 비중은 크지 않았다 대처 또한 일일이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모바일 및 소셜 커뮤니케이션 부분이 유통업계에서 급격히 발달할 것

으로 예상한다 예를 들어 제품 사진을 찍어 곧바로 반품을 신청한다거나 문의에 대한 응

답을 모바일 채팅을 받는 것을 그려볼 수 있다

한편 이는 기업 관점에서 백엔드와 프론트의 융합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전통적 백엔

드 지원부서의 업무(IT 시스템)와 전형적인 프론트 부서(고객 지원 영업)의 업무가 섞이

는 현상이다

융합은 제품 소싱과 배송에서도 나타난다 지금까지는 제품 소싱 판매 배송 등의 작업

이 선형적으로 발생했다 그러나 오늘날의 고객은 빠른 속도를 원하며 이에 대처하기 위해

서는 주문과 소싱 배송이 실시간으로 진행될 것이 요구된다

모바일과 웹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옴니 채널 또한 마찬가지다 모든 채널을

통합해 일시에 처리할 수 있는 IT 시스템의 필요성이 증가한다 즉 기업 내 IT 부문은 역동

성이 더욱 강조된 환경에 대처해야 할 전망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를 현업과 IT의 융합으로도 보고 있다 IT 부문과 현업 부문의 경계가

흐려진다는 의미다 비즈니스 부서의 사람들 또한 IT를 고민하고 공부할 수밖에 없는 상황

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한다

모바일 결제 빅데이터클라우드IoT에 대한 관심도 높다 이에 대한 전망은

모바일 결제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카드를 꺼내 번호를 입력하고 승인을 기

다리는 과정이 원클릭으로 가속화되는 과정이다 그런 면에서 결제는 더욱 간단하고 편리

하게 익숙한 기기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진화해갈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모바일 결제 플랫

폼 비즈니스 사업자가 고객 친화성을 강조하게 될 것이며 이러한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들

이 향후에도 점차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관측한다

이 밖에 클라우드는 일상화된 툴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IoT는 장기적인 대세 트렌드로

바라보고 있다 특히 사물간 통신은 물론 사물대 두뇌 두뇌대 두뇌로의 확장에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유통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치겠지만 내년 중 얼마나 현실화될 것인지에 대해

서는 지켜봐야 할 요소다

ldquo실시간 유통의 시대rdquo GS홈쇼핑 강신길 CIO

강신길 GS홈쇼핑 정보전략담당

본부장은 성균관대학교 한국과학

기술원을 졸업하고 신도리코 LG

CNS한국 IBM을 거쳤다 유통 업계

가 모바일로의 격변을 겪고 있는 가

운데 개인화 서비스 고도화에 관심

이 많다

CIO View PointCIOView Point

CIO Korea 23

전반적인 IT투자의 빙하기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다 새로운 투자를 끌어낼 만한 신

성장 동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하드웨어나 시스템 부문의 IT투자 또한

내년에 정체될 것으로 예상돼 악순환이 이어질 가능성이 유력하다

특히 소프트웨어 투자의 경우 대표적인 업체들이 라이선스 이슈를 제기하다 보니 기업

들이 과감하게 투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라이선스 문제는 매우 민감한 사안이다 예전에

는 기업들이 소프트웨어를 구매하는 데 선뜻 투자했지만 지금은 소프트웨어를 사는 것 이

외에 추가비용과 이슈까지도 고려해야 한다 때문에 기업에 자금의 여유가 있더라도 섣불

리 예산을 집행하기 어렵다

라이선스 문제는 여러 파급효과로 이어진다 라이선스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사내 PC

수를 파악해 사용하지 않는 PC를 줄일 수 있다 그 영향이 하드웨어까지 미치는 것이다

CIO는 이 밖에 꼭 필요한 목적에 맞는 소프트웨어만을 구매하게 되고 고가의 제품을 쓰

지 않아도 되는 업무에 대해서는 내부 인력들에게 솔루션을 직접 개발하도록 지시하게 된

다 예산을 절약하는 방안으로 오픈소스까지도 생각하게 된다

한편 지난 2년 동안 특히 제조업계에서는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등의 신기술이 주요 관

심사였다 클라우드 경우는 투자대비 수익(ROI)을 기대할 수 있어 일부 시도되곤 했다 반

면 빅데이터 경우 기업들이 내부적으로 많이 검토했으나 실제로 추진하기 어려웠다 ROI

입증이 어려웠던 이유가 크다

그러나 빅데이터가 품질 개선 분야와 접목될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다 품질 개선은 모든

제조업들의 공통과제며 경쟁우위 요소다 예를 들어 특수강의 경우 20만 개 중 1개에서 문

제가 발생하면 20만 개를 전수 조사해야 한다 최악의 경우 반품 처리해야 한다

품질 관리가 잘 돼 있다면 불량 자체를 제거할 수 있다 설령 불량이 발생하더라도 정확

히 어디서 불량이 발생했는지 증명할 수 있어 전수 조사를 피할 수 있다 때문에 많은 제조

사들이 예측형 품질 관리에 대해 검토하고 이를 어떻게 적용할 수 없을까 모색하고 있다

ROI 개선 효과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예측형 품질관리는 또 수많은 센서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한다는 측면에서 사물인터넷의 영역이기도 하다

하지만 현재 초보적 단계라서 ROI나 결과가 검증되지 않았다 확실하게 결과가 검증되

면 제조업계에서 크게 확대될 것이다 유일하게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분야가 바로 사물

인터넷 데이터 분석 영역이라고 본다

ldquo품질 개선 빅데이터에서 해답 구한다rdquo 박승남 세아그룹 상무

CIO View Point

박승남 세아네트웍스 상무는 현

재 세아그룹의 IT부문을 이끌고 있

으며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대교

CIO를 역임했다 CIO로 재직하기 전

에는 한국IBM과 시스코시스템즈코

리아에서 각각 10여년을 근무하면

서 한국IBM에서 시스템 엔지니어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를 거쳐 시스

코시스템즈코리아에서 SE 매니저

세일즈 매니저와 전략사업부에서

신규 사업개발을 담당했다

CIOView Point

2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먼저 금융업의 성격에 대해 언급하고 싶다 금융업은 여타 제조업이나 서비스업과 달

리 법적 제도적 규제가 강한 분야다 노무라금융투자와 같이 철저히 규제의 테두

리 내에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는 외국계 금융기업은 특히 보수적인 잣대를 스스로에게

들이댈 수밖에 없다

먼저 명확히 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 규제에 대한 일방적인 부정적 시각은 잠재적인 위

험을 가져올 수 있다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며 규제 그 자체가 금융

산업 발전의 저해 요소라 규정짓는 것도 아니다

관리 차원에서 볼 때 상식 수준의 규제와 관료주의는 장기적 관점에서 다양한 잠재적 위

험을 방지하고 응대하는데 도움이 된 사례를 볼 수 있다 위험 관리 다자간 토의 및 리뷰

가 필요한 이슈에 대해서는 몰랐던 일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 상당히 크다 금융

회사에서 규제에 대한 여러 불편을 호소하고 있지만 해당 규제의 취지와 뜻을 이해한다면

이들이 기업의 수익성과 자유 경제의 적이라고 단정지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금융 업계의 일인으로써 그리고 전산인으로써 우려하고 실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점

은 규제의 비일관성이다 유사한 규제가 여러 기관에 산재할 경우 기업 입장에서는 갈피를

잡기 어렵다 기관별로 새로운 규제가 나오고 새로운 업무 규정 매월 쏟아지는 상황에서

CIO는 규정준수를 위한 투자와 경쟁력 재고를 위한 혁신 사이에 많은 고민을 한다 현실은

대부분의 인력과 예산이 규정준수를 위한 시스템 조정 비용에 사용되는 것이다

최근 노무라도 백오피스가 진행하는 모든 프로젝트와 예산에 대해 범주화를 시도한 바

있다 그 결과 회사가 진출해 있는 각국의 규제관련 비용이 전체의 70를 상회했다 경쟁

사도 상황을 비슷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실 이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지만 IT 인력

과 예산의 70~80가 정부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매달려야 한다면 자체 경쟁력과 고객 서

비스 개선에 투입할 자원은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다행인 점은 지난 1년 동안 규제 합리화에 대한 노력이 그 이전의 6~7년보다도 획기적

으로 진전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앞으로 5~6년을 내다보면 이전보다 훨씬 더 합리적이

고 투명한 규제 프레임워크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내년에는 클라우드 분야에 진전을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인프라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발전하기에 대단히 경쟁력 있는

인프라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자료 공유 제 3자 회사에 데이터 저장 등의 측면에서 규제

가 발목을 잡아왔던 측면이 있다 특히 재해복구 센터 BCM BCP 센터 등의 측면에서 제

ldquo규제 합리화 효과에 기대rdquo 김경수 노무라금융투자 관리총괄 부문장

CIO View Point

김경수 노무라금융투자 관리총괄

부문장은 호주에서 대학을 졸업하

고 현지 기업과 후지쯔에서 IT 경력

을 쌓았다 이후 한국에는 제일은행

과 푸르덴셜을 거치며 전산 및 운영

업무에 정통한 업무혁신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노무라금융투자에 한

국담당 전산팀장으로 합류한 이후

동북아시아 CIO를 거쳐 현재는 한

국관리 총괄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아내와 함께 유기견 돌봄 봉사 활동

을 펼치고 있다

CIOView Point

CIO Korea 25

한 사항이 많았다 규제가 개선되면서 우리나라 클라우드 컴퓨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

는 조건이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 새로운 기술이 확산되는 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문화적 적합성인데 우리

나라의 문화가 클라우드 컴퓨팅이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이다 내

부의 데이터를 외부에 맡기거나 공개하는 것을 꺼리는 문화는 비단 IT자산에 대한 관점만

이 아니다 금융서비스 및 다양한 영역에서 공유된 자산에 대한 불안감은 현실에서 엄연

히 존재하는 이슈이며 이것은 보안 기술의 발전을 통해 쉽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

리라 본다

이 밖에 빅데이터 분야에는 봄날이 이미 봄날이 오기 시작했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이는

IT 영역과 다른 영역의 경계를 허무는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빅데이터에서 정작 필요한 것은 방대한 서버 용량과 연산 능력이 아니다 해당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업무 전문가다 이는 금융뿐 아니라 의료 보험 제조 유통 모든 영역에서

마찬가지다 빅데이터 성공 레퍼런스가 축적되면서 현업 전문가가 IT 업무를 담당하거나

IT 전문가기업이 현업과의 마이그레이션 업무에 투입되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며 트렌

드의 한 축을 이룰 것으로 전망한다

2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올해 세계 최대 맥주기업 중 하나인 벨기에 AB인베브가 오비맥주를 재인수했다

2009년 KKR 사모펀드에 매각한 이후 5년 만에 4조원 이상의 프리미엄을 주고 재

인수했다는 점에서 시장에 화제를 모았다

오비맥주 CIO로서 인수 이후 실감하는 부분은 IT를 통한 혁신을 특히 글로벌 IT 혁신을

강조한다는 점이다 안정적인 IT 서비스 안정적인 ERP 등과 별도로 혁신 자체에 큰 초점

을 두고 진행하는 몇몇 프로젝트들이 있다

AB인베브의 주요 브랜드 중 하나인 버드와이저 사례를 들어보자

버드와이저가 공식 후원하는 스포츠 중 하나가 아이스하키다 아이스하키 퍽이 골대에

들어가면 사이렌이 울리며 관중을 열광시키는데 버드와이저는 TV 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사이렌을 개발했다 스마트폰 앱에 미리 지정한 팀이 골을 넣으면 가정에서도 마치 현장에

서와 같이 사이렌이 울린다 친구들과 lsquo치어스rsquo

를 외치며 맥주잔을 부딪히는 경험을 한층 즐

겁게 구성해낸 것이다 가정뿐 아니라 스포츠

바 등지에서도 물론 이용할 수 있다 버드와이

저는 이 기기를 아마존에서 판매해 별도의 매

출을 창출하기도 했다

이는 한 사례일 뿐이다 소비자와의 모든 접

점에서 혁신을 이끌어낼 여지가 무궁무진하

다 사물 인터넷 소셜 액티비티 캡처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등의 기술 트렌드와 맞물려 있는 혁신들이다

오비맥주 차원에서는 2015년 혁신 과제로 비콘 활용 가능성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 비

콘을 활용해 물리적 공간과 디지털 UX를 결합함으로써 서비스를 자동화하고 새로운 경험

을 창출해낼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현재 국내 몇몇 컨설팅 및 IT 서비스 기업 글로벌 사

물 인터넷 전문 기업 등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모바일 디바이스 모바일

데이터 데이터 애널리틱스 사물 인터넷을 통해 차별화된 맥주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

려는 구상이다

ldquo비콘 활용 가능성에 주목rdquo 박종한 OB맥주 정보전략팀장

CIO View Point

박종한 OB맥주 정보전략팀장은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주립대 기술경영학 석사 학위

를 취득했다 이후 삼성전자 SAP

컨설팅 존슨amp존슨 코리아 경영정

보실장을 거쳐 브리티스 아메리칸

타바코 북아시아 서비스 IT 담당이

사를 역임했다 IT 비즈니스 혁신 전

문가로 평가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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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O Korea 27

2015년은 IT트렌드가 공급자 주도 기반에서 소비자 권력 기반으로 넘어가는

전환의 해로 바라보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도 IT시장의 전망을 바라보는

방향의 기본시각은 lsquo안정rsquo과 lsquo성장rsquo 두 측면에서 접근해 볼 수 있다

우선 2015년에는 시스템의 안정성이 과거에 비해 한층 강조될 것으로 예상한다 CEO들

이 여전히 우려하고 있는 IT 잠재리스크를 제거하기 위해 조직 전략 투자 거버넌스 등을

체계화해 성과를 극대화하려는 노력이 모든 부문에서 활발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量的 성장에 집중하면서 소홀히 했던 각종 사고위험 예방이 CEO과

제로 상향조정되는 한편 보다 강력한 이행 동력이 만들어질 것이다 또 이를 위해서 정보

보안 BCP(Business Continuity Plan) IT리스크 거버넌스 내부통제 감리(Auditing)

등과 같은 리스크 관련 주제들이 다시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특히 대부분 산업에서 아웃

소싱 활용이 확대됨에 따라 인적 리스크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한 방안들도

다양하게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성장 측면에서는 여전히 스마트워크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

상되는 가운데 데이터의 중요성이 특히 강조될 전망이다 ldquo시스템은 유한하지만 데이터는

영원하다rdquo는 명제가 설득력을 얻을 것이며 따라서 조직에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를 정착시

키는 노력이 집중될 것이다

아울러 데이터를 조직의 전략적 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한 빅데이터 구현이 금년에 이어

내년에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며 ldquo많은 데이터rdquo가 아닌 ldquo정확한 데이터rdquo로 가기 위해 데

이터 거버넌스 또한 강조될 것이다

이 밖에 IT기술이 발전하면서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든 자신들이 원하는 시스템이나 데이

터에 쉽게 접근하기를 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바일 기술이 중심이 된 스마트워크가 관심

을 끌 것으로 보이며 공공부문에서도 원격접속시스템 구축이 확산될 것이다

또 근래 들어 ldquoSoftware Defined xrdquo에 대한 연구가 활발한데 이는 네트워크 스토리지

데이터센터 운영에 있어 패러다임의 일대 전환을 가져올 수 있는 의미 있는 흐름이라고 본

다 아마도 내년에는 SDN(Software Defined Network)이 관련 시장을 주도하면서 궁극

적으로 SDDC(Software Defined Data Center)로 확대되어 나가리라 예상한다

IT기술이 비약적으로 성장했다고는 하지만 그것을 운영하거나 사용하는 사람의 역량이

따라가지 못한다면 지속적인 발전이 어렵다 기술과 사람이 정교하게 결합될 때 비로소 성

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IT운영자를 포함한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함께

디지털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전개되어야 할 것이다 2015년에는 기술뿐 아

니라 사람이 강조되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해본다

ldquo안정과 성장으로 바라본 2015년 진단rdquo 이종건 한국은행 전산정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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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건 한국은행 전산정보국장은

1981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이후 주

로 경제예측 분야에서 조사연구 업

무를 수행해 온 경제통이다 미연방

노동통계국 post-doc 연구원 일본

경제연구센터 주임연구원 일본은

행금융연구소 객원연구원 세계은

행 금융정책국 등 해외경험도 풍

부하다 2010년 뉴욕사무소장을 거

쳐 2012년 3월 전산정보국장에 선

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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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2015년이 목전에 다가왔다 IT 기술을 통한 혁신이 기업들 사이에 화두로 떠

오른 가운데 공공 기관들 또한 IT 혁신 방안을 마련하는데 분주하다 특

히 빅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대국민 서비스를 창출하려는 시도가 공공기관 사이에서 펼쳐

지고 있다 국내 여러 기관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자문 활동을 펼치고 있는 테라데이타 장

동인 부사장에게 공공분야에서의 빅데이터 전망에 대해 물었다

내년 공공 분야에서 빅데이터 이니셔티브와 관련해 어떠한 변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

망하는가

내년에는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도입하는 기관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본다 그러나 빅데

이터는 도입이 그렇게 쉽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빅데이터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서

는 매우 많은 현장업무가 녹아져 있어야 하며 따라서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

문제는 이러한 준비를 충실힌 진행한 공공 분야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다 따라서 내

년에는 빅데이터에 대한 환상과 현실에 대한 괴리를 절실하게 깨닫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본다

특히 빅데이터는 현장 전문가가 그 필요성과 아이디어를 자발적으로 내야 한다 그러나

공공 분야의 빅데이터는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그저 뛰어드는 경향이 있으며 이에 따라

대부분 전산부서 정보 통신 기획팀이나 전산통계부서에서 담당하고 있다

빅데이터는 내용을 담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그리고 현업이 직접 사용을 해야 하는데 현

재 공공 분야의 빅데이터 추진 현황을 보면 그렇지 못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 이유와 근거는 무엇인가

현장업무 담당자들이 너무 바쁘고 빅데이터는 자신들의 업무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

문일 것이다 또한 공공 기관의 기관장님 역시 빅데이터 도입에 대한 업무지시를 했을 뿐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해줘야 하는지 모르고 있는 경향이 크다

공공 기관 내에 빅데이터를 아는 전문가들이 부족한 것도 한 이유다 사실 전산부서조차

도 빅데이터를 근근이 공부해 알고 있는 실정이다 준비도 없고 전문가도 없는 상황에서

빅데이터 프로젝트가 출발하면 그 결과는 불보듯 뻔할 것이다

ldquo공공분야 빅데이터 현실과 환상의 충돌 가능성 높다rdquo 장동인 테라데이타 부사장

CIO View Point

장동인 테라데이타 부사장은 회

사의 빅데이터 역량센터(Big Data

Center of Excellence)를 이끌며 차

별화된 빅데이터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빅데이터전

문가협의회 의장으로 미래창조부

빅데이터 자문위원 정보화 진흥원

빅데이터 활용지원센터 자문위원

안행부 빅데이터 공통기반 자문위

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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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O Korea 29

공공기관이 빅데이터 계획을 진행하는데 필요한 조건이나 준비 사항으로는 어떤 것들

이 있는가

가장 중요한 것은 기관장의 마인드다 빅데이터를 도입하는 이유는 lsquo데이터에 의한 과학

적인 의사결정rsquo을 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기관장의 감이나 상위기관의 결

정을 그대로 따르는 의사결정이 흔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빅데이터가 도입된다고 해도

의사결정과는 무관하게 참고용으로만 활용될 것이다

공공기관이 빅데이터로 인해서 대국민 서비스 일자리 창출 빅데이터 산업의 발전 등

을 추구한다면 실제로 공공 기관 내에서 lsquo데이터에 의한 과학적 의사결정rsquo 문화를 정착시

켜야 한다 그래야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가지고 보고하고 의사결정을 받아서 집

행한다 이렇게 빅데이터가 활용되고 그 결과가 대국민 서비스 일자리 창출 산업발전으

로 연결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없이 빅데이터 도입 목적과 도입 결과를 착각하게 되면 결국 빅데이터는

전시용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러한 기본적인 의사결정 문화가 정

착이 되지 않는 한 빅데이터 프로젝트는 실패라는 쓴 잔을 마시게 될 것이다

여기에 빅데이터는 ERP와 같이 패키지가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어떤 기

준이나 틀 아키텍쳐 등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그야말로 빅데이터 전문가들이 자신들의 경

험으로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빅데이터의 수준은 그것을 만든 빅데이터 전문가의 수준

과 직결된다 그런데 공공 기관에서는 이러한 전문가조차 없다 좀더 본질적으로 인력확

보 및 교육과 훈련이 먼저 필요하다 솔직히 말해 내년도 빅데이터의 결과에 대해서 상당

히 우려하고 있다

30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다사다난했던 2014년이 끝나가고 있다 빅데이터 활용이 본격화될 것이라던 당초 예

상과 달리 2014년은 빅데이터 측면에서 돋보이는 진전을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것

이 세간의 평가다 이러한 가운데 굿모닝아이텍은 기존의 가상화클라우드 비즈니스에 이

어 빅데이터 비즈니스를 강화했다 어떠한 맥락에서의 판단이었는지 그리고 2015년은 어

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굿모닝아이텍의 이주찬 대표이사에게 물었다

실시간 분석이 현실화되는 한 해 될 것

ldquo기업 입장에서는 빅데이터와 같은 IT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있어 실제 어떤 이익을 거둘

수 있을지에 관심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빅데이터의 경우 그 하부에서 필요한 작업

인력 조건 등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했습니다rdquo

굿모닝아이텍 이주찬 대표 또한 2014년 빅데이터 활성화에 대해 lsquo기대보다 부진했다rdquo라

고 진단했다 그리고 그 이유 중 하나로 기업들이 마주한 현실적인 제약들이 있었다고 지

적했다 빅데이터로 달콤한 과실을 거두기 위해서는 데이터 수집과 저장은 물론 분석할

인력 현업의 준비 등이 필요한데 이러한 준비 상태를 갖춘 기업이 드물었다는 설명이다

ldquo또 통찰에 대한 보장이 수익성 향상에 대한 보장이 없다는 것도 문제였습니다 빅데이

터의 최종 모습은 방대한 데이터 작업에도 불구하고 서너 개의 통찰일 수 밖에 없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lsquo투자 대비 수익율rsquo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아무

리 최신이라고 할지라도 과거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은 그 활용처가 제한적이게 마련입

니다rdquo

이 밖에 국가 사회적인 분위기도 한 이유였다고 이대표는 진단했다 ldquo4월의 국가적인 비

극으로 인해 범국가적으로 45개월 정도는 신규사업 추진할 만한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예

산이나 의지와는 별개의 문제였습니다rdquo

그렇다면 2015년은 어떨까 여건이 얼마나 달라질까 이 대표는 달라진 부분도 달라지

지 않은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dquo내년에도 실제 사업을 기획하시는 분들의 학습

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여러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성공케이스를 만들어내고 그 경험을

ldquo2015년 빅데이터 실시간성-클라우드 융합에 주목해야rdquo 굿모닝아이텍 이주찬 대표

Brian Cheon | CIO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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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O Korea 31

조직에 전파시키는 일반적인 방법론이 여전히 유효할 것입니다rdquo

그는 그러나 과거의 데이터 분석이 아닌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 가능해

지고 있는 트렌드에 주목해야 하다고 덧붙였다 이제는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데이터를 순

식간에 분석해 대처하도록 하는 이니셔티브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ldquo이는 기업에게 더욱 효과적인 빅데이터 계획을 추진할 수 있게 해줍니다 기존에는 생각

할 수도 없었던 아주 기발한 관점의 활용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모든 비즈니스 모든 과점

에서 유효한 접근입니다 요즘 뜨는 IoT 트렌드와도 맞물리는 부분입니다rdquo

그는 매초 엄청나게 만들어지는 이들 데이터를 중앙에 모아 분석하기란 불가능하다며

분산해서 수집하고 인덱싱하고 분석할 수 있는 파스트림(ParStream) 등의 제품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굿모닝아이텍은 지난 12월 11일 파스트림의 실시간 분

석 솔루션을 국내 공식 출시한 바 있다

ldquo정형이건 비정형이건 배치 처리를 할 때는 하둡이 적합한 솔루션일 것입니다 그런 IoT

와 같은 고속 환경에는 하둡으로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10억 건의 데이터에 쿼리를 던

졌을 때 1초 이내에 대답이 나오려면 새로운 기술이 필요합니다 파스트림은 수많은 벤더

의 실시간 솔루션 중에서도 빠르기로 손꼽히는 제품입니다rdquo

이주찬 대표는 이미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이용하려는 계획들이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정밀한 부품들로 구성된 개스터빈에 IoT 센서를 내장해 장애가 발생하기 전

미리 대처하도록 한 지멘스의 사례를 비롯해 수백 수천 억 달러 가격의 선박에서 실시간

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고장으로 인한 정지 기간을 최소화하려는 사례들을 그는 거론했다

ldquo선주 입장에서는 최소 한달 이상 배가 서 있어야 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선박

제조사 입장에서는 AS 분야에서도 매출을 일으킬 수 있게 됩니다 이 밖에도 실시간으로

어마어마한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통신 물류 리테일 업계 등에서 활용 여지가 무궁무진할

것입니다 하나 둘 구체화되기 시작하면 lsquo이거 내가 생각했던 거야 우리도 추진할 수 있지

않을까rsquo라는 현업의 목소리가 대두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봅니다rdquo

클라우드 가상화 전문 기업의 노하우 접목

이주찬 대표는 클라우드와 빅데이터가 융합되고 있는 현상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

다 과거에는 별개로 간주되던 두 트렌드가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융합되고 있으며 이미

AWS 애저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구현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는 프라이빗 클라

우드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라고 그는 덧붙였다

ldquo빅데이터에서도 필요한 양을 딱 정해놓고 쓰게 하기란 어려울 것입니다 필요 용량과 기

간을 진정으로 잘 아는 이들이 현업 담당자들입니다 따라서 유연성이 강조된 클라우드 아

키텍처와 연계되어 발전할 것입니다 즉 결국엔 내부에서도 가상화 환경 위에서 하둡 클

러스터를 운영하거나 빅데이터 클러스터를 운영하는 형태로 갈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빅

데이터는 데이터분석에 과도하게 집중돼 논의된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2015년은 빅데

이터 클라우드 아키텍처에 대한 고민이 고도화될 한 해일 것으로 전망합니다 빅데이터 하

나로만 보지 말고 전체 클라우드랑 연계해서는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rdquo

그는 이와 관련해 굿모닝아이텍의 가상화 및 클라우드 노하우 저렴하고 효율적인 하드

3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웨어 플랫폼이 차별화 포인트로 어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ldquo빅데이터는 기존의 인프라 차원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저장 적재하는 단계가 있고 상

단에서 분석하는 단계가 있습니다 굿모닝아이텍의 전통적인 가상화클라우드 기술력은

데이터를 수집 저장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과 직결되며 이제 분석에 대한 부분도 하

둡은 물론 하둡으로 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외부업체와 연계해 제공할 수 있게 됐

습니다rdquo

이주찬 대표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2015년에 대해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이 자리잡

는 한 해일 것으로 전망했다

ldquo새로운 프로젝트 새로운 업무 혁신을 위해서는 벤치마킹 또는 TFT 구성을 통해 진행

하기 마련입니다 앞으로는 이 과정에서 lsquo객관적으로 증빙할 수 있는 실제적인 데이터 분

석을 해봤는가rsquo라는 질문이 필수항목으로 함께 대두될 될 것입니다 빅데이터라는 단어가

일상 속에서 거침없이 활용되는 풍경입니다 기업 전 영역에서 의사 결정에 데이터 분석

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모습을 내년에는 더욱 폭넓게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rdquo

CIO Korea 33

ldquo동남아 인도 시장에서는 피처폰이 당분간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lsquo부드럽

게 변화하자rsquo라고 생각했었죠 그러나 잘못된 판단이었습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한국에서 검증된 모바일 부가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인도 및 동

남아 시장에 발전된 형태로 공급해온 기업이다 2006년 창업한 이래 컬러링 컬러

문자 레터링 등 한국 시장에서 인기 있던 모바일 부가 서비스를 이 시장에 특화해 선보임

으로써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 회사의 이철원 대표는 그러나 스마트폰 활

성화 시기와 관련해서는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회고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ldquo2012년부터 준비하긴 했지만 적극적이진 않았습니다 기존 서비스들이 일정 기간 계속

갈 것이라고 판단했었죠 하지만 페이스북이 복병이었습니다rdquo

그에 따르면 동남아 및 인도 지역은 1인당 모바일 이용 금액이 4달러 정도에 그치는 시

장이다 스마트폰이 활성화되기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그러나 페이스북 라인 왓츠

앱 카카오톡 등의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양상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ldquo2~3달러를 통화에 지불하고 나머지 비용을 부가서비스에 사용하던 이용자들이 변화하

기 시작했습니다 이용금액을 확대하기 어려우니 부가서비스 대신 데이터를 구매하기 시

작한 거죠 스마트폰 이용자는 물론 피처폰 사용자들에게서도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습니

다 그리고 최근 저가형 스마트폰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이러한 경향은 더욱 강화되고 있

습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조속히 대응에 나섰다 그 중 하나가 모바일 결제 및 이에 기반한 기

프티콘 등의 모바일 커머스다 인도네시아에서 라인 카카오톡 등과 같은 메시지 앱 사업

자의 이동통신사 소액 결제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신용카드 보급율이 낮은 이 나라에서 이

미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매달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리

고 한국에서 성공한 모델인 기프티콘을 모바일 결제와 연동해서 론칭을 적극적으로 준비

하고 있다

ldquo다행히 현지 통신사들과 탄탄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 도움이 됐습니다 이들 지

lsquo인도 동남아 모바일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rsquo 액세스모바일 이철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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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역 통신사의 경우 국내와 달리 메시지 앱을 환영합니다 데이터 소비 수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수단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입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또 이커머스 분야에도 진출했다 현지에서 인기 높은 한류 문화를 기반

으로 자회사인 Abre를 통해 한류 패션 커머스 사이트인 KoreaBuysrsquo를 론칭했다 월 평균

5~8씩 성장하고 있는 lsquoKoreaBuysrsquo의 경우 모바일 앱 버전 출시도 앞두고 있다

ldquo현지 니즈를 반영한 모바일 앱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통신비 사용 내역 확인과 분

석을 통한 개인 자동화 통신비 잔액 관리 서비스인 트루밸런스(True Balance)가 그것입니

다 액세스 모바일의 자회사인 밸런스히어로를 통해 출시한 이 앱은 통신 비용을 민감하게

관리하려는 니즈에 주목한 앱입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즉 기존 통신사 대상 B2B 비즈니스에서 모바일 소비자를 겨냥한 B2C 사

업으로의 전환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 이후 동남아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ldquo내년부터 이 지역에 전면적인 스마트폰 시대가 열린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

는 필리핀의 경우 내년 중 50의 보급율을 기록할 것으로도 전망합니다 전세계적으로 향

후 수년 간 계속해서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지역이 또 있을까요 인구로 보나

가능성으로 보나 중국 이상으로 주목할 만한 지역이라고 단언합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이 밖에도 일일이 거론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가능성에 대한 사례가 이

미 많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라인을 통한 결제 금액이 연초에 비해 7

배 정도 성장했다는 점 소프트뱅크가 인도의 2위 커머스 업체인 Snapdeal이라는 회사를

2500억에 인수한 사실 Truecaller라는 노르웨이 앱이 인도에서 히트친 이후 미국 벤처

투자기업인 세쿼이아 캐피탈(Sequoia Capital) 인도 지사장이 노르웨이를 방문해 700만

달러 투자를 집행한 예화 등이다

ldquoPaytm이라는 인도 앱은 지금까지 3000만~4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습니다 이 사

실 만으로도 지금 1000억 정도의 기업 가치를 평가 받고 있습니다 2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Freecharge라는 인도 앱은 500억 정도입니다rdquo

이 대표는 이미 중국 업체들의 공세가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모바일 앱 분야를 포함해

이커머스 분야에서 중국 업체들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 또 싱가폴 소재의 투자 회

사들이 방대한 자원을 투입하며 시장을 선점하려 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ldquo지금까지는 시장 규모가 작았지만 앞으로 2~3년 후를 봐야 합니다 이들 지역의 경우

평균 연령대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낮다는 점도 앞으로의 가능성을 높게 하는 요소입니다

우리나라 시장이 작지 않습니다만 문제는 그 좋은 기술력과 경쟁력으로 우리나라 안에서

만 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긴 호흡으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rdquo

이 대표는 한마디로 lsquo안타깝다rsquo고 전했다 내년 40~50달러 선의 저가 스마트폰이 10억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는 이 시장에 등장하면 어떤 파급력이 나타날지 예상되지 않느냐는

반문이다 결제 게임 광고 이커머스 콘텐츠 등 그 분야도 다양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ldquo언어 장벽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를 제외하면 인도 필리핀은 영어로 다

됩니다 마케팅 장벽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이 정보가 공유되는 시대에 가장

CIO Korea 35

중요한 것은 상품의 완성도입니다 과거 마케팅 70에 제품 30이었다면 이제 제품이 70입

니다 인기 유틸리티 앱이 인도에서 마케팅했겠습니까 페이스북 구글 광고면 됩니다rdquo

ldquo현지 파트너와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현지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우리 액세스 모바일 같은 기업이 경험상 조금 더 유리하긴 하겠지만 저희 또한 올해

사업 방향을 전환했을 뿐입니다 시장이 작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모바일 분야가 다른

분야의 매출을 잠식하는 현상을 우리는 이미 목격했습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동남아-인도 시장에 먼저 진출한 기업의 입장에서 이 시장에 함께 주목할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언제까지 제조업만으로 승부할 것이냐며 많이 전문가들이 그렇게

강조하는 플랫폼 생태계 비즈니스 기회의 장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ldquo한국 기업이 많아져야 저희 액세스 모바일에게도 좋습니다 저희 회사가 아닌 이 시

장에 주목해달라고 제가 강변하는 이유입니다 지금은 함께 시장을 키워갈 시기이기 때문

입니다 오는 2015년 그리고 그 이후 이 지역에서 들려오는 소식을 통해 실감하실 수 있

을 것입니다rdquo

3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ldquoIT 운영 관리 솔루션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 전환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프라 관리 측면을 넘어선

서비스 운영을 중심으로 한 관리의 변화가 감지됩니다 앞으로는 운영 서비스의 환경이 클라우드 및

모바일 환경의 트렌드에 맞춰 변화할 것으로 예상합니다rdquo

기업 IT 구조가 나날이 복잡해지고 있다 동시에 IT 인프라와 서비스가 기업 비즈니

스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져 가고 있다 기업의 IT 운영 서비스 자산 인프라를

개별적으로 관리한다면 고객 직원 경영진의 높아진 눈높이를 더 이상 맞출 수 없는 시대

다 IT에 의존도가 높아진 기업들은 ITIL(IT Infrastructure Library) 기반의 솔루션을 도

입해 최적화된 IT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하고 있다

1999년 설립 이래 IT 통합운영관리 솔루션 분야에 집중해온 와치텍의 권태완 소프트웨

어 연구소장은 기업 내 IT 운영 관리 분야에도 뚜렷한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

했다 여의도 와치텍 본사에서 권태완 소장을 만나 IT 운영 관리 분야에 불고 있는 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ldquo과거에는 관리자들의 역할별로 각각 필요한 솔루션을 통해 관리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관리의 중심이 운영 관리자에서 의사결정자와 고객으로 옮겨 가고 있습

니다 현재 제공중인 IT 서비스의 상태를 가장 종합적이고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

능과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rdquo

권 소장은 이러한 변화에 따라 현재 운영중인 IT 서비스의 현황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이

를 개선하기 위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IT 통합 운영

관리 분야 또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야 한다는 업무 본연의 취지

에 정렬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ldquo시스템 도입에 대한 인식 변화도 주목할 만 합니다 예전에는 관리가 필요한 모든 영역

에 무조건 솔루션을 도입하려는 경향이 컸습니다 하지만 관리 규모가 커짐에 따라 투자

비용도 증가하는 모순적인 현상이 있었습니다rdquo

또한 그는 과거에는 SLA 목표수준 정의에 대한 현실적인 괴리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5

개의 9 즉 99999라는 마케팅 용어에 익숙해져 있는 고객사들이 자신들의 현재 서비스

수준에 대해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다는 것 심지어는 보고를 위해 데이터를 결과

ldquo진화하는 통합 인프라 관리rdquo 와치텍 권태완 SW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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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ndor Perspective VendorPerspective

CIO Korea 37

를 조작하는 경우도 존재했다고 그는 전했다

ldquo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쉽지 않았던 겁니다 그러나 올해 솔루션 도입이

필요한 핵심 영역은 무엇인지 그 서비스에 대한 수준은 어떻게 정의할지 도입 후 서비스

수준은 어떻게 개선되는지 등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접근하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습

니다 객관적으로 측정된 현재의 서비스 수준을 인정하고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 수준

을 잡아서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아주 기본적인 명제를 ITIL 고객사

들이 절감한 한 해였다고 판단합니다rdquo

고도화된 분석으로의 진화 나타날 것

권태완 소장은 올해 확인한 IT 시장의 변화를 근거로 내년 이후로는 ITIL 분야에도 고

도화된 분석기술이 접목돼 진화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의 IT 운영을 위해 각

각 영역별로 필요한 단일 솔루션을 이용하여 관리하고 있지만 각각의 솔루션에서 제공되

는 모든 데이터는 사실 상호 긴밀한 연관성을 갖는다 관리 영역별 솔루션만 접근해서는

전체적이고 종합적인 운영 현황을 파악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고객이 느끼는 서비스 수준

을 전혀 인지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ldquo대용량의 IT 운영 데이터가 한 곳에 저장되고 이를 분석하면 기존에는 접근할 수 없었

던 새로운 분석접근이 가능해집니다 관리되는 모든 데이터를 모아 이를 상관 분석하려는

고객의 요구가 발생하고 있으며 저희 또한 이러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와 솔루

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rdquo

그는 분석으로의 진화가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로 발전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데이터 포맷 표준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dquo이런 형태의 진화는 의미 있는 데이터를 융합해 필요한 관점에서 분석할 수 있게 됨을

의미합니다 이를 위한 데이터 표준이 마련되면 기업 내 또는 기업 간 데이터를 종합적인

시점에서 분석함으로써 한층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IT 운영 관리가 가능해질 것입니다rdquo

클라우드 모바일 접목

권 소장은 이와 함께 통합 IT 운영 관리 분야가 모바일 클라우드와 접목되는 현상을 통

해 전망을 이어갔다

ldquo앞으로는 관리환경이 매우 자유로워질 것입니다 당연합니다 스마트폰의 보급 때문입

니다 지금까지는 PC 앞에 앉아 브라우저를 띄워 모니터링하고 장애 시 문자로 통보 받는

일반적인 관리 형태이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스마트폰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

고 그 자리에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관리 운영 환경으로 발전해갈 것입니다ldquo

클라우드로 인한 변화로는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됨에 따라 네트워크와 트래픽

에 대한 안정성 관점의 관리 또한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ldquo사실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서버의 장애 및 용량 증설에 대한 고민이 거의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서비스 수준을 일대일로 비교하면 온프레미스 환경과 비교할 수 없

을 정도로 개선됐습니다 통합 IT 운영 관리 분야는 네트워크에 대한 안정적인 운영을 위

해 필요한 요구가 증가될 것입니다 또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 부응하는 요구도 서

3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서히 나타날 것입니다rdquo

선택과 도입 팁

와치텍은 16년 이상 IT 통합운영 관리 솔루션을 개발해온 이른바 lsquo한우물rsquo 기업이다 권

태완 연구소장 또한 메인프레임 시절부터 이 분야를 연구하며 잔뼈가 굵어온 베테랑이다

이 기간 동안 수많은 클라이언트를 만나고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이 전문가에게 통합 IT 운

영 관리 솔루션은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도입해야 하는지 물었다

ldquo관리에 필요한 영역과 요소가 무엇인지 분류를 정확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으

로 중요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신중하게 결정하는 작업이 뒤따라야 합니다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투자 예산에 맞춰 가장 필요한 부분부터 점차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

다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그는 분류와 우선순위 결정에 대해 지금 가장 업무적으로 불편하고 단순 반복작업으로

인하여 퇴근을 늦게 만드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보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ldquo콘솔 하나

열어서 작업하는데 5분이 걸리는 단순한 작업일지라도 그 대상이 1000개가 되면 이야기

가 달라집니다 나에게 지금 지속적으로 운영 비용을 발생시키는 작업과 반복적으로 리소

스가 투입되는 작업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rdquo

단기 중기 장기별 로드맵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조언도 곁들여졌다

그리고 각 단계가 끝났을 때마다 리뷰를 거친 후 다음 투자를 위한 로드맵을 수정할 수 있

도록 고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그는 제언했다

ldquo솔루션 선택과 관련해서는 일단 표준 기술 기반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난 16년 동

안 수많은 경쟁사들이 나타났다 사라졌습니다 표준화 기술을 기반으로 삼지 않는 제품이

라면 중복투자의 위험성을 피할 수 없습니다 아울러 점진적인 투자로 확장 가능한 솔루션

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 모니

터링 관점이 아닌 서비스 품질을 추구하는 가치를 기반으로 한 IT 전반에 대한 이해력을

갖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rdquo

CIO Korea 39

2014년을 앞뒀던 시점에 빅데이터 기술에 거는 기대는 작지 않았다 기업용으

로도 점차 완성도를 높여가던 하둡 기술을 비롯해 다양한 벤더에서 관련

솔루션을 출시하며 활용처를 키워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최소한 파일럿 프로젝트

는 활발히 일어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기대와 달랐다 팁코소프트웨어 주

재영 지사장과 만나 의견을 구했다

경기불안 속 빅데이터 ROI에 주목할 것

ldquo여러 이유가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이유는 효과와 이익을 구체적으로 입증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합니다rdquo

주 대표는 먼저 개념의 오해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통찰을 이끌어내기 위한 DW 및 BI

개념이 예전부터 있었고 대다수 기업들이 나름대로 구축해 활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빅데

이터를 DW의 확산된 개념으로 받아들이는 시각이 우세했다는 설명이다

ldquo비정형 데이터도 분석하고 있는지 실시간성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는지를 물어보아도

그리 새로울 것 없으며 그 효과가 얼마나 될 것이냐는 반응이었습니다 과감한 투자를 진

행하기에는 효과와 이익을 실감할 수 없었던 겁니다rdquo

그는 업계의 책임 또한 있다며 설명을 이어갔다 ldquo현재 IT 시장은 데이터베이스 아키텍

처를 보유한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들 입장에서는 현재 시장 주도적인 기술을 포

기할 이유가 없습니다 주요 업체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다 보니 현재의 상태에 머무

는 측면이 있습니다 물론 그를 뛰어넘어 매력적인 솔루션을 제시하지 못한 다른 벤더들

의 책임도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러나 DW와 빅데이터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라며 그러나 올해에는 실제 효

과를 거둔 성공 사례가 다수 등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럽을 비롯해 경기 전망이 썩 밝

지 않은 가운데 효과를 중시하는 IT 투자 경향이 뚜렷할 것이며 이로 인해 빅데이터 투자

가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ldquo고객이 IT 프로젝트를 선정함에 있어 신중하고 현명한 태도를 취할 것으로 봅니다 바

로 비즈니스에 실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느냐에 주목할 것입니다 매출 증대 비용 감소

위험성 감소 등 효과가 분명하고 가시성이 확보된 분야에 투자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ldquo패스트 데이터 시장 열린다rdquo 팁코소프트웨어 주재영 지사장

Brian Cheon | CIO Korea

Vendor Perspective VendorPerspective

40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그 중 하나가 빅데이터입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럴 만한 근거가 있다고 자신했다 일례로 팁코소프트웨어가 강조하는 lsquo패스

트 데이터rsquo가 바로 ROI 측면을 보완하는 개념이라는 설명이다

ldquo지금 당장 발생하고 있는 이벤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으면 완전히 새로

운 용도가 창출됩니다 30초 미래를 볼 수 있다면 어떠한 일이 벌어질까요 완전한 예측은

아닐지라도 아닐지라도 높은 확률의 경향성 정도만 예측할 수 있다면 매출 비용 위험 감

지 측면에서 획기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구축할 수 있게 됩니다rdquo

동의할 수 있다 예측의 가치와 중요성을 부정할 사람이 있을까 그러나 실시간 분석을

강조하는 업체는 한두 곳이 아니다 사실 인메모리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한 벤더치고 이를

강조하지 않는 기업이 오히려 드물다

ldquo저희 생각은 다릅니다 실시간 분석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그 중 하나가 인메모리 기술일 뿐입니다rdquo

그는 인메모리 기술과 함께 먼저 CEP(Complex Event Processing) 기술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이는 메모리 기반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이벤트들을 이벤트 서버라는 개념으

로 모아놓고 패턴을 찾거나 시계열성 통계학적 분석을 통해 예측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라

는 설명이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단순한 룰엔진이 아닌 복합적인 룰을 모두 처리할 수 있

어야 하는 점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ldquo시각화 기술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시각적으로 봐서 다를 경우 왜 다른지 파고 들어

가면 원인이 나오곤 합니다 실 사용자에게 직관성을 부여해주는 요소입니다 팁코소프

트웨어는 이와 관련해 스폿파이어라는 최상급 셀프서비스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rdquo

ldquo즉 패스트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을 위한 3가지 핵심 기술은 인메모리 데이터 그리

드 기술 (IMDG) 복잡한 이벤트 처리 기슬 (CEP) 시각적 분석 기술 (Visual Analytics)

이며 팁코는 이 3가지 핵심 기술을 선도하고 있고 실질적인 구축 사례를 확보하고 있는

유일한 업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시장에서 이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특히 금융 통신 업

계에서 관심이 두드러진다고 그는 전했다

ldquo실시간 데이터 기반해 캠페인을 진행할 경우 기존 마케팅 기법과 비교해 10배 이상의

응답률이 나온 카드사 사례가 있었습니다 해당 기업은 이러한 결과에 고무돼 이미 내년

예산에 반영한 상태입니다 경쟁사에서도 소식을 듣고 실시간 이벤트 기반의 마케팅에 대

해 문의해오고 있습니다rdquo

그는 실시간 정보에 맞춰 소비자에게 실시간성 요금제를 제안하려는 통신 기업들 실시

간 사기 방지 솔루션을 구축하려는 결제 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팁코소프트

웨어 내부적으로도 패스트 데이터 분야 매출을 올해 대비 100 이상의 매출 증가를 예상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술의 한계가 없어지는 시대

한편 주 대표는 패스트 데이터 분석이 의미하는 바에도 주목할 만 하다고 강조했다 바

로 lsquo기술의 한계rsquo가 없어지는 현상을 시사한다는 것이다

CIO Korea 41

ldquo많은 이들이 빅데이터 계획의 성공 요소로 데이터 과학자를 이야기합니다 현실적으로

맞는 말이지만 저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비즈니스 측면에서 가장 많은 노하우와 배경

지식을 가진 이들은 현업입니다 그 어떤 전문가도 매일 직접 해당 업무를 하는 현업을 따

라갈 수 없습니다 빅데이터를 이상적으로 활용하려면 현업이 생각한 바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rdquo

그는 과거에는 현업들의 아이디어를 구현하기에 기술적인 제약이 너무도 컸다며 현업

이 바라는 것은 IT 전문가들에게 비현실적인 요구였기에 중간에서 절충하는 이들이 필요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ldquo하지만 앞으로는 달라질 것입니다 실시간 분석 또한 과거에는 기술력 비용 문제로 도

저히 구현할 수 없었던 기능입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기술로 인한 제한이 사

라지고 있습니다 현업의 아이디어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실사

용자의 생각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게 되면서 빅데이터 시장이 활짝 열릴 것으로 봅니다rdquo

주 대표는 마지막으로 이러한 시대가 빠르고 열리고 있는 점을 감안해 CIO를 비롯한 IT

전문가들이 기술과 아키텍처를 준비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ldquo빅데이터 계획은 흔히 단계적 접근법을 취하며 그게 대부분 맞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단계적으로 진행할지라도 아키텍처와 기술을 큰 그림으로 구상해야 한다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야 비용은 물론 교육과 문화 측면에서도 이중 투자를 피할 수

있습니다 아마 내년은 빅데이터 준비 그리고 효과 측면에서 기업별 성적표가 뚜렷이 갈

릴 가능성이 큽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rdquo

4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비전솔루션은 현대 데이터센터를 위한 데이터 보호 다운타임 최소화 자원 최대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체다 하드웨어와 물리 및 가상화 클라우드 환경을 가로질

러 워크로드 이전 고가용성 재해복구 및 데이터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 이

분야의 전망은 무엇인지 IT 담당자들이 확인해야 할 요소는 무엇인지에 대해 비전솔루션

측의 관점을 물었다

소셜 모빌리티 빅 데이터(애널리틱스) 클라우드로 대표되는 주요 IT 트렌드가 이어지

고 있는 가운데 IT 환경이 복잡해지고 있다 2014년의 흐름을 진단한다면

비전솔루션 가상화가 다양화되고 클라우드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사람

들이 VMware v-SPHERE 뿐 아니라 다양한 가상화 플랫폼을 선택하고 있다 VMware

가상화 서버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등의 다른 가상화 플랫폼으로

전향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존 물리적인 서버를 가상화된 서버로 전환하는 경향도 물론 늘

어날 것이다

따라서 많은 기업들에게는 다운타임 없이 물리적인 서버에서 가상화된 서버로 전향하거

나 가상화된 서버에서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Migration) 하게 해주는 툴이 필요하다

이러한 툴 중 하나가 비전솔루션(Vision Solutions)의 더블테이크(Double-Take) 무브

(MOVE)다 이를 이용하면 하나의 직관적인 사용자 콘솔(Console)에서 실시간 복제 함으

로써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작업부하를 마이그레이션 할 수 있다 마이그레이션 중 다

운타임을 없애는 기술을 통해 생산성을 보존할 수 있다

특히 더블테이크의 데이터 복제 기능은 실시간 트랜잭션(Transaction)을 인식해 애플

리케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복제한다 즉 다른 프로세스가 중요 파일에 배타적

인 잠금(Lock)을 부여했는지 여부에 상관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다

다운타임 없이 서버를 마이그레이션 한 후에는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Availabil-

ity)를 고가용성 및 재난복구 솔루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 비전솔루션의 더블테이크 어베

일러빌러티는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옵션을 제공하는 최초의 고가용성 재난복구 솔

루션이다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는 강력한 기능성을 제공하며 유연한 RTO 및 RPO

를 통해 복구 및 효율성 목표를 세밀하게 조정하게 해준다

ldquo고도화 클라우드 환경을 감안할 시점rdquo 비전솔루션

Vendor Perspective

일문일답

VendorPerspective

CIO Korea 43

이와 관련해 2015년 CIO를 비롯한 IT 의사결정진들이 특히 눈여겨봐야 할 흐름 변화

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일단 클라우드 지출이 지

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뿐 아니라 관련 서비스에의 지출도 여기에 포함

된다

클라우드 기업들이 국제적인 규모를 갖추기 위해 경쟁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수가 극적으

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작업부하에 특화된 다양한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가 확

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들은 새로운 형태의 차별화를 꾀

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개발자들을 둘러싸

고 경쟁이 격렬해질 것이다 더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가 전쟁에 참여하고 클라우드

가 성숙함에 따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모빌리티(Mobility) 인력에 대한 지출을 늘리려

는 기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음으로 진정한 워크로드 모빌리티가 제공해야 하는 몇 가지 시나리오를 살펴보자 전

통적인 P2P(Physical to Physical) 구성이 존재하지만 마이그레이션이나 보호를 위한

P2V(Physical to Virtual)도 존재한다 이 현상은 양방향으로 이루어진다

P2V 추세는 확실한 가운데 작업부하가 가상화된 환경에서 제대로 동작하지 않거나 성

능이 떨어질 때 어떤 일이 일어날까 최적의 구성으로 ldquo되돌릴rdquo 수 있어야 한다

V2V(Virtual to Virtual) 모빌리티가 업계 내에서 좀 더 보편적이기는 하지만 하이퍼바

이저 간의(Cross-hypervisor) 모빌리티도 고려해야 한다

클라우드 모빌리티로 인해 내년에는 가상화된 작업부하에 대해 이 경계를 가능한 투명

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다

여기에서 P2V 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다른 고려사항은 재난 후에 작업부하를 어떻게 다

시 제자리로 되돌릴 것인가라는 문제다

그리고 C2C(Cloud to Cloud)는 위험 완화와 가용성에 중요하다 당사의 솔루션을 이용

하면 표준 IP 접속을 통해 어디에서든 복제가 가능하다 인프라를 자신이 원할 때 원하는

방식으로 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애플리케이션 하드웨어 스토리지 하이퍼바이저는 구

별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물리 가상 클라우드 인프라를 지원한다 사용하고자 하는 어느

조합에서든 복제가 원활하게 진행된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동적이며 다양한 종류로

이루어진 환경에서 워크로드 모빌리티를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우선 광범위한

플랫폼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비전솔루션이 이런 환경이 일반적으로 유동적

이라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이와 관련된 비즈니

스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구동하는 방식과 장

소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하고 있다 이상적인 솔

루션은 기본 플랫폼 또는 스토리지에 상관 없이

4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운영되는 것이다

둘째로 워크로드 모빌리티는 과도하지 않아야 한다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사용자 다운

타임을 최소화해야 하며 정상 비즈니스 중 생산 작업부하에 대한 영향이 최소화되어야 한

다 이는 계획된 모빌리티와 계획되지 않은 모빌리티 모두에 적용된다

다음으로 데이터를 전송해야 할 때 대역폭 요건을 제한하는 효율적인 방법으로 이뤄져

야 한다 이는 특히 다른 현장으로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스토리지

요건을 현실을 감안할 때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쉬워야 한다 특히 재난 복구 시나리오에 필수적이다 모든 것이 잘 되어

가고 있는 조용한 화요일 오후에 이질적이거나 복잡한 툴을 관리하는 일은 까다롭지 않

을 수 있다 그러나 데이터센터 전체를 다시 온라인 상태로 복구하는 상황에서는 이야기

가 달라진다

복잡한 복구 과정은 일반적으로 오류와 다운타임 증가로 이어진다 솔루션을 손쉽게 시

험하고 자동화할 수 있는 능력은 또한 재난을 겪고 있는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예상 밖의 일

을 예방하는데도 중요하다

2015년 전망에 대한 대답 그리고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가 제언과 팁이 있다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은 2015년에도 여전히 시장 트렌드다 점차 많은

기업들이 감안하게 될 것이다

비전 솔루션의 더블테이크 무브는 구동 중에 지속적으로 데이터베이스 파일을 잠그는

구동 중인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하여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 및 애플리케이

션 다운타임을 없앤다

더블테이크 무브는 권한 속성 압축 암호화 설정 등의 파일 시스템 메타데이터(Meta-

data) 복제를 포함해 작업부하를 필요로 하지 않는 실시간 트랜잭션 인식을 통해 애플리케

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정확하게 복제하는 진정한 데이터 복제 기능을 구현한

다 여분의 CPU 사이클과 IO를 이용함으로써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하는 동안 영향 없이

애플리케이션 구동 상태를 보존할 수 있다

만약 애플리케이션이 추가적인 처리 또는 데이터 대역폭 자원을 필요로 하는 경우 운영

체제는 더블테이크 무브를 먼저 처리하고 이런 자원을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에 제공하

게 된다 결과적으로 더블테이크 무브가 백그라운드 상태로 조용히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

록 하면서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과 사용자에 영향을 끼치지 않고 데이터를 마이그레이

션 한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물리가상클라우드 플랫폼의 다양한 조합 사이의 마이그레이션 서버와 스토리지 하드웨어 사이의

하드웨어 독립성 다양한 가상 및 클라우드 플랫폼 사이의 하이퍼바이저 독립성

2 수동 구성이 필요 없이 Hyper-V와 v-SPHERE에서 자동으로 새로운 가상 머신 제공

3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에 의한 모든 변경사항을 수집하고 새로운 서버에 실시간으로 복제

4 CIO Korea

IDG Deep Dive2015년 IT 전망 보고서

바르 스나더윈 CIO는 야심찬 2015년 IT 예산 계획을 마련했다 전시회 및 이벤트 관

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 하그로브(Hargrove Inc)의 CIO인 스나더윈은 ldquo20

가 증액된 IT 예산안을 경영진에 제출할 계획이다 필요한 모든 것을 요구할 생각rdquo이라고

말했다

그의 희망사항 목록에는 뭐가 있을까 일단 모바일 기술을 통해 전시장 정보와 플로어

플랜(평면 계획)을 더 쉽게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스나더윈은 ldquo이들 기술을 내부 워크

플로 시스템과 통합해야 하기 때문에 조금은 까다롭고 적지 않은 투자가 필요하다rdquo고 설

명했다

그는 또 조금은 어려운 요청 몇 가지를 제출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태블

릿 100대 구매가 한 예다 스나더윈은 ldquo우수하지만 조금은 값비싼 기기다 우리는 그래픽

을 많이 다룬다 전시장 현장에서 이들 그래픽을 태블릿으로 구현하는 앱은 킬러 앱이 될

수 있다rdquo고 말했다 그는 이런 투자의 가치가 지금 당장은 정당화 되지 않을 수 있다고 인

정하면서도 가치는 있다고 말했다

경제 상황이 나아지면서 IT 리더들은 2015년에 투

자가 증가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은 현

상유지가 아닌 발전을 위한 신기술을 도입하기 희망하

고 있었다

컴퓨터월드는 매년 IT 경영진을 설문조사 다음 해 전

망을 발표하고 있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IT 투자가

회복세를 계속 유지할 전망이다 194명의 조사 대상 중

IT 예산 증액을 예상한 비율이 43에 달했다 지난 해

의 36보다 증가한 수치다 또 응답자들은 IT 예산이

평균 4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밖에 IT 임원는 이른바 SMAC(소셜 모바일 분석

클라우드)을 구성하는 정보 교환협력 기술 소비자 기

술 보안 툴에 대한 지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

었다 반면 하드웨어 지출은 감소하고 서비스 예산은

계속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은 IT 리더

들의 2015년 전망이다

2015년 기업 IT 예산 조사 | 움트는 낙관론 속 lsquo보안 뜨고 하드웨어 지고rsquoStacy Collett | Computerworld

Global Trend

CIO Korea 5

1 보안

타깃(Target) 홈디포(Home Depot) 마이클스

(Michaels) 등의 대형 보안 침해 사고와 모바일 기

술의 폭증으로 보안 분야의 지출이 IT의 2015년

우선 지출 목록의 최상위에 올랐다

조사 대상 IT 리더 가운데 약 절반인 46가 액

세스 통제 침입 감지 신원 관리 바이러스 및 맬웨어 방지 등에 더 많이 투자할 계획이라

고 대답했다 IDG GTIRO(Global Technology and Industry Research Organization)

의 스테판 민톤 애널리스트는 ldquo대형 보안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IT의 보안 지출이 과거보

다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rdquo고 말했다 민톤에 따르면 보안 지출은 지난 10

년간 매년 두 자리 단위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워싱턴 DC 소재 조지타운 대학(Georgetown University)은 내년도에 보안과 민첩성

분야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할 계획이다 올해 IT 부문 예산이 5 감액됐고 내년에도 새로

운 재원이 없을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무리한 요구일 수도 있다 그러나 효율성을 높이

고 일부 기능을 중앙화 해 새 프로젝트 추진에 필요한 수백 만 달러를 비축할 수 있었다

이 대학의 리사 데이비스(Lisa Davis) CIO는 ldquo우리는 매년 네트워크에 약 4500만 달러

를 지출하고 있다 조지타운 대학은 고등 교육 기관이고 공개된 네트워크를 갖고 있어 표

적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보안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어질리티(민

첩성) 학업과 연구 환경을 지원하기 위한 자유와 개방성을 구현할 계획이다rdquo라고 말했다

데이비스는 선행적인 보안 태세 구축을 위한 투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트워크에 보안 위협이 초래됐을 때 문제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해주는 파이어아

이 위협 예방 플랫폼(FireEye threat prevention platform)이 신규 투자처 중 하나다

2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들은 2015년에도 대형 인프라스트럭처 대신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높일 것으로 관측된다 조사 대상의 40 이상이 SaaS(Software as a Service) 퍼블릭

또는 프라이비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애리조나 퀸크릭(Quuen Creek)의 농업 자산 관리 회사인 네비트앤어소시에이츠(Nev-

itt amp Associates)의 데이빗 도즈 CIO는 지난 2년간 IT 예산에 변동이 없었지만 2015년

에는 이를 15 증액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년 IT 예산의 약 절반 가량이 마

이크로소프트 오피스 365 소프트웨어 드롭박스(Dropbox)의 파일 호스팅 서비스 등 클라

우드 기반 서비스에 투자될 예정이다

도즈는 ldquoIT 업무를 벗어난 IT 담당자가 되고 싶다 서버를 없앨 것이다 직원들은 자신

의 컴퓨터를 가져올 수 있다 아니면 크롬북(Chromebook)을 사줄 것이다 항상 준비와

업데이트가 되어 있고 안전한 가상 데스크톱을 이용하게 된다 내가 걱정할 부분은 인터

넷 연결뿐이다rdquo고 말했다 그는 2년 내에 자신의 꿈을 실현시킬 계획과 희망을 갖고 있다

새로운 투자 없이도 기존 인프라스트럭처 지출을 이용해 클라우드로 이전할 수 있는 경

우가 많다 민톤은 ldquo클라우드로 이전을 하면 기존의 내부 기반 기술 지출이 줄어든다 서

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버와 스토리지 시스템 대신 클라우드 기반을 구입하는 것이

기 때문이다rdquo고 설명했다

그러나 예외도 있다 클라우드 시스템 덕분에 용량을 높이

고 유지보수 필요성을 낮춰 가장 큰 이익을 얻게 될 중소기

업은 클라우드 이전 예산을 증액할 필요가 있다 새로운 지

출이 필요할 수 있는 것이다

3 비즈니스 애널리틱스(Business Analytics)

빅데이터 또한 계속해서 lsquo빅 딜rsquo 자리를 유지하고 있었다

조사 대상의 약 38는 2015년 동안 분석 데이터 마이닝

BI(Business Intelligence) 투자를 위한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라고 대답했다

가트너 영국 지사의 리차드 고든 애널리스트는 ldquo2015년 IT 지출의 테마는 디지털 비즈니

스다 따라서 애널리틱스 등을 대상으로 한 지출이 증가할 것이다 고객과 소셜 미디어에

서 많은 데이터가 생성되고 있다 또 사물인터넷이 배치되면서 고객 정보가 더 증가할 전

망이다 기업들은 이들 정보에서 가치를 창조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rdquo라고 말했다

조지타운 대학의 데이비스는 빅 데이터의 가치 분석을 활용하는 방법을 막 이해하기 시

작한 단계라고 설명했다 조지타운 대학은 2015년에 엔터프라이즈 CRM 프로젝트를 추진

하기 위해 자원과 재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블랙보드(Blackboard Inc)

의 BI 및 애널리틱스 플랫폼 투자가 포함돼 있다

데이비스는 블랙보드 툴을 이용하면 학부 등록부터 졸업한 이후까지 학생들의 데이터

를 추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ldquo이들 데이터세트를 이용해 학부생들이 졸업할 때까지 활동과 인맥을 파악할 수

있다 졸업 후에도 커리어를 추적 이들이 대학에 기부 등으로 공헌을 할 수 있는지 판단

할 수 있을 것이다rdquo라고 기대했다

4 애플리케이션 개발

모바일 앱 등 애플리케이션 개발 업그레이드 교체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비율 또

한 38가 넘었다 전시회 서비스 회사인 하그로브의 스나더윈은 2015년 IT 예산에서 가

장 큰 30를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객들은 하그로브의 웹사이트를 방문해 전시관의 카펫 설치 좌석 배치 인력 지원을 주

문 또는 요청한다 스나더윈은 ldquo3년된 고객 앱을 쇄신할 시기가 됐다rdquo고 설명했다

스나더윈은 새 앱을 개발하고 더 많은 기능을 추가하고 윈도우 8의 모던 인터페이스를

갖추도록 업그레이드를 할 계획이다 이를 다른 회사에 맡기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스

나더윈은 ldquo내부에서 처리할 수 없는 부분도 있다 따라서 상당수를 아웃소싱 할 계획이다rdquo

고 설명했다

플로리다 선라이즈(Sunrise) 소재 주택 보증 서비스 회사인 크로스 컨추리 홈 서비스

(Cross Country Home Services)는 새로운 비즈니스 추진 고객 채널 구현을 위해 IT 예

산을 10-15 증액할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기존 서비스와 신규 서비스를 위한 모바일

CIO Korea 7

앱 개발을 우선시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현재도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이 회사의 종합 주택 관리 웹사이트인 lsquoTotal-

Protectcomrsquo을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 회사의 조엘 스티겔페스트 CIO는 기존 모바일

앱과는 다른 경험을 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ldquo우리는 고객들이 모바일 기기로 등록

을 하고 보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투자할 계획이다rdquo고 설명했다

5 무선모바일

컴퓨터월드의 2015년 전망 조사에 따르면 모바일은 2015년 가장 많은 예산이 집행될

상위 5개 부문 중 하나였다 RFID 기술 원격 접속 툴 와이파이(Wi-Fi) 모바일무선

기기 MDM(Mobile Device Management) 시스템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비율이 약

35에 달했다

민톤은 ldquo현재는 기기 자체에 투자가 많지만 앞으로는 인프라스트럭처와 고객 애플리케

이션 개발에 대한 투자가 증가할 것이다rdquo라고 말했다 기업들은 또 BYOD 프로그램을 지

원하는 기술에도 투자할 전망이다 모바일로 내부 시스템에 안전하게 접속하는 시스템이

중심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lsquo최종 명단rsquo에서 누락된 기술

지출이 증가하는 기술이 있으면 감소하는 기술이 있어야 한다 컴퓨터월드의 2015년 전

망 조사에서 감소하는 분야로 가장 많이 언급된 기술은 하드웨어였다 서버 데스크탑 노

트북 컴퓨터 기타 장비 등의 투자를 줄이겠다고 대답한 기업이 24에 달했다

IT 운영 아웃소싱이나 시스템의 클라우드 이전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19는 레가시

(기존) 시스템 현대화나 교체를 늦출 계획이라고 대답했으며 16는 데이터센터 통합 및

최적화 지출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조지타운 대학의 데이비스는 ldquo우리는 내부 인프라스트럭처와 데이터센터에 대한 지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 효율적이면서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클라우드 솔루션 등의

기술을 활용하기 원한다rdquo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다수 회사들은 당분간 하드웨어에 계속 투자를 할 계획이다 민톤은 IT 예산의

70-80가 유지보수 등에 사용될 것으로 추정하면서 ldquo지금 당장 모든 것이 클라우드로 이

전되지는 않을 것rdquo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ldquo클라우드로의 여정이 완료되기까지 10년은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dquo고 설

명했다 IDC는 내년도 하드웨어 관련 지출이 상반기에 소폭 증가하고 그 이후 감소할 것

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lsquo빡빡한rsquo 예산으로 내부 서버 및 스토리지 시스템 업그

레이드가 늦어진 회사가 많았다는 이유에서다

IDC에 따르면 PC와 데스크톱 지출도 이와 비슷한 궤적을 형성할 전망이다 민톤은 ldquo내

년도 PC 출하량이 일시적으로 소폭 증가했다 이맘때쯤 다시 하락할 것rdquo이라고 전망했다

온-프레미스(내부) 소프트웨어 투자도 하락할 것으로 분석된다 조사 대상의 15는

ERP 및 CRM 시스템 개별 애플리케이션 웹 서비스 및 서비스 지향형 아키텍처 오픈소

스 툴 운영 시스템 e비즈니스 소프트웨어 콘텐츠 관리 툴에 대한 지출을 삭감할 것이라

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고 대답했다

다음은 지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공동 4

위의 기술들이다 14는 이메일 인스턴트 메시

징 텔레포니 화상회의 등 통합 커뮤니케이션 기

술에 대한 지출을 줄일 예정이라고 대답했다

또 NAS(Network Attached Stroage) 및

SAN(Storage Area Network) 등 스토리지 지출

을 줄이겠다고 대답한 비율도 동일한 14였다

여전히 중요한 비용 절감

많은 기업들이 내년도 IT 지출을 증액할 계획이라고 대답했지만 가장 우선시하는 주제

는 비용 억제라고 대답한 비율도 53에 달했다 다음 순위는 비즈니스 프로세스 자동not화

(조사 대상의 47) 기존 기술 투자 최적화(조사 대상의 44)였다

예를 들어 노스캐롤라이나 샬럿(Charlotte) 경찰서는 1000명의 경찰관들에게 지급할

바디 카메라(Body Camera)를 구입하기 희망하고 있다 이는 전국의 경찰서들 사이에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기기이다

하지만 샬럿 시의 제프 스토발 CIO는 바디 카메라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스토리지 네트

워크 하드웨어 유지보수에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스토발은 ldquo이 정도의 투자를 위해서는 다른 부문의 지출을 줄여야 한다 따라서 우선순

위 책정이 필요하다 시에 중요한 부분 특정 개별 부서에 중요한 부분을 파악해야 한다rdquo

고 말했다

샬럿 시는 2015년 6월 30일로 종료되는 회계 연

도 동안 IT 예산을 13 증액했지만 이후에는 예

산을 증액 또는 삭감하지 않을 계획이다 스토발

은 2015년 하반기 동안 시 정부 산하 각 부서의

IT 프로젝트 지출이 투명한지 파악하고 이 지출

이 시 정부의 우선순위와 일치하도록 만든다는 계

획을 갖고 있다

스토발은 ldquo시 정부 관리자들이 우선순위를 투명

하게 논의해야 한다 과거 lsquo폐쇄적인rsquo 우선순위 논

의와는 차이가 있다rdquo고 강조했다

투명하고 열린 예산 커뮤니케이션

매릴랜드 하노버(Hanover) 소재 IT 서비스 및 리쿠르팅 인재 관리 회사인 TEK시스템

스(TEKsystems)의 제이슨 헤이먼 시장 조사 담당 매니저 또한 IT 지출 분석이 lsquo열린rsquo 커

뮤니케이션의 중심이라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C급 임원 모두가 조직의 우선순위를 논의한 후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활용할 툴을 결정해야 한다 애플리케이션을 선정하고 나면 모든 사람이 책임을 질 사람

CIO Korea 9

과 기술을 지원할 방법을 합의해야 한다

그는 그러나 현업 부서들이 임의로 자신들이 사용할 시스템을 구매한 다음 갑자기 IT

에 ldquo이 시스템을 다른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야 한다rdquo고 요청하곤 한다는 점을 언급했다

헤이먼은 ldquo이는 지원과 기술 문제를 초래한다rdquo라며 결국 비즈니스 부서들과의 커뮤니케

이션과 투명성 확보로 귀결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조직의 모든 임원들이 앞으로의 계획 목표 투자할 애플리케이션을 논의한 후 한

목소리를 내야 하며 ldquo이를 통해 가장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rdquo라고 말했다

스나더윈은 크게 증액된 IT 예산안을 하그로브 경영진에 제출할 계획이지만 현실 또한

수용하고 있다 IT 예산을 20 증액하기 희망하는 스나더윈은 ldquo실제는 10 정도 증액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rdquo고 말했다

그러나 이것이 그의 낙관론을 해치지는 않는다 그는 ldquo나는 단순한 기기가 아닌 고객들

을 위한 기술의 유즈케이스 예상 매출액을 제시할 계획이다rdquo고 말했다 제대로만 하면 기

술과 매출이 한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믿음이다 스나더윈은 ldquo전시회 사업에 관해 빗

대어 말하면 lsquo쇼(전시회)는 계속되어야 하는 것rsquordquo이라고 말했다

IT 외부의 혁신 예산 증가

한편 IT 리더들이 자신의 혁신 전략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지만 현

재 대기업을 중심으로 많은 기업들에서는 IT 외부의 혁신 지출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가트너의 고든은 IT 부서 밖에서 지출되는 IT 예산의 비율이 대기업의 경우 30에 달하

며 앞으로 몇 년 이내에는 50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현업 부서가 IT를 우회

제품과 서비스를 더 빨리 전달할 수 있는 기술을 자체 조달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IT 부서가 기술 통제력을 상실하고 어쩌면 혁신을 위한 예산을 더 적게 배정받는 문

제로 이어질 수 있다

가트너는 조직이 lsquo전통적인rsquo 속도와 lsquo민첩한rsquo 속도의 IT 모두를 필요로 하는 lsquo바이모달

(bimodal) ITrsquo로 나아가는 현상의 일부로 이른바 lsquo음지의 IT(shadow IT)rsquo 현상이 발생하

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전통적인 IT는 효율성과 안전성 승인 기반의 거버넌스 비용 효율성을 중시한다 반면

민첩한 IT는 프로토타이핑(시제품 및 서비스 구현) 지원 반복 개발 빠른 전달 프로세스

에 기반한 지속적인 거버넌스 비즈니스 가치에 초점을 맞춘다

가트너는 이들 두 단계의 IT를 모두 갖춘 기업들이 성과를 일궈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각각을 지원할 인력 프로세스 툴도 있어야 한다 고든은 ldquo이런 이중화를 위해서

비즈니스 전반에 IT 프로젝트를 확산시킬 필요성이 있는 경우가 많다rdquo라고 설명했다

10 CIO Korea

마틴 슬로미니스(Martin Slominis) CIO는 문제 하나를 갖고 있었다 많은 IT 임원

들에게 lsquo친숙한rsquo 문제다 바로 사용자가 IT 부서에 요구하는 사항을 만족시킬 역량

이 IT 직원들에게 없다는 문제였다

그래서 그는 기술자들이 가장 잘 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기술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다 더 구체적으로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하는 것이었다

디트로이트 소재 웨인 주립대학 의료그룹(WSUPG Wayne State University Physi-

cian Group)의 경영 정보 시스템 담당 부사장인 슬로미니스는 ldquo클라우드를 이용해 쉽게

자원을 확장할 수 있었다rdquo라고 말했다

그의 부서는 몇 년 전 비용을 절감하고 민첩성을 높이고 유연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처

리해야 할 유지보수 업무를 줄이기 위해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하기 시작했다

슬로미니스가 추구한 것은 작은 개선 정도가 아니었다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필요했다 그래서 초기에 조직의 미션 크리티컬 시스템인 과금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클라

우드로 이전시켰다 현재 20여 앱 가운데 약 25가 클라우드에 기반을 두고 있다

클라우드로 이전을 하면서 편익이 발생했다 비용을 절약했고 IT직원 60여 명의 업무

처리 속도와 대응성이 높아졌다

슬로미니스는 여기에 힘입어 (전부는 아니지만)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

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비용 보안 관련 요건 민첩성 필요 수준 시스템 확장 필요성 등

을 판단하고 있다 현재는 이런 평가 과정을 통해 SaaS 온프레미스(내부) 앱 IaaS로 구

성된 하이브리드 환경이 구축된 상태다

WSUPG의 사례는 많은 선도 기업들의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 사례를 대변한다 온프레

미스와 클라우드 서비스가 섞여 있기는 하지만 클라우드를 IT 운영 및 협업 부서의 운영

대체안으로 간주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물론 클라우드 옹호자들의 주장보다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있기는 하다

가트너의 데이빗 미첼 스미스는 클라우드 이전 현상에 대해 lsquo증가형rsquo이라고 주장한다 그

는 ldquo클라우드는 양자택일이라는 통념이 있다 그러나 양자택일이 아니다 워크로드와 애플

리케이션을 점진적으로 이전시키는 방식이다 모든 것을 클라우드로 이전시키는 것이 아

니다rdquo고 말했다

기업들은 초기와 달리 비용 절감 등 단순한 목표 이상을 추구하고 있다 탄력성 확장

성 셀프 서비스 등 클라우드의 특성이 기업에 큰 이익이 될 수 있음을 인식하기 시작한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드디어 변화하는 인식hellip

2015년 더욱 긴요해질 클라우드 컴퓨팅Mary K Pratt | Computerworld

Global Trend

CIO Korea 11

것이다

스미스는 ldquo클라우드가 비용을 절약해줄까 시간

이 지나면서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

나 현재 사람들이 클라우드를 찾는 이유가 비용 절

감에만 있지는 않다 민첩성 등 다른 장점도 추구

한다rdquo고 말했다

이는 많은 엔터프라이즈 IT 부서들이 클라우드

를 더욱 중시하게 된 이유 중 하나다

클라우드가 점차 보편화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

지만 스미스는 업계의 모든 IT 부서가 동일한 수

준으로 IT 운영을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것은 아니

라고 설명했다 IT 운영의 상당 부분을 클라우드

로 이전하는 IT 부서가 있는 반면 거의 이전을 하

지 않는 부서도 있다

스미스에 따르면 심지어 클라우드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구성하는 개념에 대한 정

의도 기업마다(IT 리더마다) 다르다

컴퓨터월드의 2015년 전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클라우드 컴퓨팅이 증가하고 있지

만 엔터프라이즈 IT 지형을 지배하지는 못하고 있었다 5~6월 194명의 IT 임원들을 설

문조사 한 결과에 따르면 현재 일부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했으

며 앞으로 더 많은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비율은 25 일부 이전을 했지만 추가적

인 계획은 없다고 밝힌 비율은 10였다

또 14는 문서 스토리지 이메일 캘린더 툴을 클라우드로 이전했으며 9는 데이터

센터 정부 또는 일부와 네트워크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이전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미션 크리티컬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한 비율은 7에 불과했다

현재 IT 부서가 가장 중요하게 추진하고 있는 기술 프로젝트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꼽은

비율은 조사 대상의 17였다 또 18는 향후 3~5년 이내에 조직에 가장 큰 영향을 줄 lsquo파

괴적 기술rsquo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지목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신중한 접근

조셉 영 또한 향후 클라우드 컴퓨팅이 핵심 기술 중 하나로 자리를 잡을 것이라는 점에

동의하는 인물이다

3D 프린팅과 전자 산업용 제품 조립에 사용되는 벤치 툴과 기구를 생산하는 글로벌 회

사인 OK 인터내셔널(OK International)의 IT 디렉터인 영은 ldquo현재 적극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rdquo고 말했다 영이 책임진 IT 부서는 캘리포니아 가든그로브

본사 중국 공장 영국 유통 시설의 사용자 260여 명을 지원하고 있다

이 회사는 웹사이트와 온라인 상점을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 클라우

드로 이전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기반 툴인 오피스 365를 도입하고 있는 단

계다 여기에는 이 소프트웨어 벤더의 엔터프라이즈 E3(Enterprise E3) 제품 도입도 포

1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함된다

영은 또 OK 인터내셔널의 백업 데이터를 마이

크로소프트 클라우드 플랫폼인 애저(Azure)로 옮

기고 있다고 말했다 영은 다른 IT 리더들처럼 클

라우에는 관리 및 인프라스트럭처 관련 비용 절감

긴급 복구 능력 확장성 및 민첩성 구현 등의 장점

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ERP와 문서 관리 시스템은 계속 내부에

유지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 해 이들 시스템

을 운영하기 위한 하드웨어에 투자했다 또 모든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이동시킬 만한 네트워크 대

역을 갖고 있지 않다 이 밖에 경영진이 미션 크리

티컬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시키는 것을 주저하고 있기도 하다 보안과 응답 시

간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장벽들이 낮아지고 있는 중이다 OK 인터내셔널은 최근 네트워크 기능과

용량을 업그레이드했다 ERP와 문서 관리 시스템까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 것이다

게다가 벤더들이 시스템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유지할 수 있음을 계속 입증해 보이고 있

다 또 계약서에 이런 부분들을 추가시키고 있다 임원들의 의구심을 조금씩 해소시켜가

고 있는 셈이다

영은 ldquo입증이 됐다 지금은 대다수 기업들이 이를 문제로 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rdquo

라고 말했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제임스 스테이튼 애널리스트는 영의 접근 방식에 대해 시장의 사용

자 조직들이 도입한 전략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ldquo모든 IT 기술이 대다수 사람들의

예상보다는 더디게 움직인다 클라우드 역시 마찬가지다rdquo라고 말했다

포레스터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클라우드에 기반한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의

비율은 전체의 20 미만에 불과하다 그러나 더 최근 발표된 lsquo포사이츠 소프트웨어 서베

이(Forrsights Software Survey)rsquo에 따르면 엔터프라이즈 IT 리더들이 처음으로 새로운

소프트웨어 조달시 SaaS 제품을 우선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클라우드를 우선시 하

는 사고방식이 정착되고 있다는 증거다

클라우드에 대한 신뢰도 향상

클라우드로 이전 중인 앱의 종류는 기업들이 현재 갖고 있는 생각과 미래의 방향을 더 자

세히 알려준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클라우드로의 이전을 꺼린 핵심 애플리케이션이 많았

다 보안과 통제 문제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는 비록 미션 크리티컬 앱의 경우 계속 내부에

유지하고 있지만 HR 관련 등 많은 중요 앱을 클라우드로 이전해 운영하고 있다

또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이전하지 않기로 결정한 경우에도 그 이유가 클라우드 기술에

대한 걱정이 아니라 복잡한 이전 과정 때문인 사례가 많다

CIO Korea 13

스테이튼은 ldquo클라우드가 준비되지 않아서 이전을 꺼리는 것이 아니다 애플리케이션의

아키텍처 자체가 클라우드로의 이전을 어렵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rdquo고 설명했다

상시 동일한 자원을 소비하는 정적인 애플리케이션도 내부에 유지하는 비율이 높다 클

라우드로 이전해도 큰 장점이 없다고 판단한 기업들이 많기 때문이다

스테이튼은 ldquo결국 모든 이들이 하이브리드를 추구할 것이다 정적인 호스팅 PPU(Pay

Per Use) 더 나아가 코로케이션(Colocation)로 구성된 환경이다rdquo라고 말했다

콘스텔레이션 리서치의 홀거 뮬러 애널리스트도 여기에 동의했다 그는 ldquo모든 부분이 성

숙했다 준비 상태 시기 서비스가 문제일 뿐이다rdquo라고 설명했다

보안 문제 고도로 고객화된(맞춤화된) 소프트웨어 시스템의 복잡성 등이 계속해서 클

라우드 도입을 방해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들은 클라우드 컴퓨팅에 무시하기 힘든 장점이

많다고 판단한다 어쩌면 진짜 문제는 이런 장점들을 활용해 변화를 구현하는 방법이다

뮬러는 ldquo클라우드라는 디지털 변화로 나아갈 때 직면하는 진짜 도전 과제는 베스트 프

랙티스가 부족하다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새로운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하는 방법에

관한 베스트 프랙티스를 개발할 수 있는 기업은 시장에서 스스로를 차별화 할 수 있다rdquo라

고 강조했다

몇몇 IT 리더들은 이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을 철학 또는 패러다임의

변화로 간주하고 있다 IT 부문이 기업에 기여하는 구조를 재정립하는 패러다임의 변화로

예측된 혼란을 위한 조언

클라우드로 이전했을 때 큰 장점 중 하나는 IT 인력들을 단

조로운 유지보수 작업에서 해방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

나 경험 많은 IT 리더들은 클라우드 컴퓨팅이 가져올 편익을

완전히 실현하기 위해서는 변화 과정을 잘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WSUPG는 클라우드 이전에 박차를 가했을 때 이

런 교훈을 터득했다

경영 정보 시스템 담당 부사장인 마틴 슬로미니스는 ldquo내

부 직원들의 벤더 관리 및 프로젝트 관리 능력을 단계적으로

향상시켜야 했다rdquo고 말했다 그는 프로젝트 매니저들을 계약

직으로 채용했다가 이후 일부를 정식 직원으로 다시 채용했

다 또 개발자들을 관리했던 매니저로 하여금 벤더를 관리하

도록 만들었다

OK 인터내셔널의 조셉 영 IT 디렉터도 클라우드로 이전을

하면서 팀의 시간과 역량을 집중 투자할 대상을 바꿔야 했

다 그는 ldquo클라우드로 이전하면서 현상 유지보다는 전략적인

역할과 지식 기반 업무에 더 중점을 둬야 했다rdquo고 설명했다

그의 팀은 결과적으로 사용자와의 관계 구축에 더 많은 시

간을 투자할 수 있게 됐다 비즈니스 목표를 발전시키는데 도

움이 된 부분이다 그는 ldquo유지보수 업무를 줄어들고 전략적인

업무 신기술 도입 업무가 증가했다 더욱 도전적이지만 더 많

은 가치가 창조되는 업무이다rdquo고 설명했다

영은 직원들의 커뮤니케이션 프로젝트 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한 트레이닝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제임스 스테이튼 애널리스트는 IT 리더

들은 클라우드로 이전을 할 경우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직

원들을 재배치하고 일부 시스템과 운영에 대한 통제권을 넘

겨주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접근법을 바꿔 내부에 계속 유지

하는 부문에만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테이튼은 ldquo책임을 공유한다는 개념을 이해해야 한다 외

주 파트너를 신뢰하면서도 내부에서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

는 공백을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rdquo라고 말했다

1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GE(General Electric) 의 IT 부문 COO로 회사의 클라우드 프로젝트를 추진한 크리스

드럼굴은 ldquo클라우드를 단순한 기술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우리는 이를 기술보다

더 깊은 개념으로 간주한다 클라우드는 IT와 비즈니스의 운영 모델이다 우리는 운영 방

식을 바꿀 방법을 찾고 있다rdquo라고 말했다

그는 GE 내부의 서버에서 계속 유지를 하는 것이 합리적인 애플리케이션(진짜 온프레미

스 솔루션)이 있다는 점에 동의했다 GE가 제트 엔진 테스트에 사용하는 데이터 분석 툴이

여기에 해당된다 분당 테러바이트급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애플리케이션이기 때문에 외부

로 데이터를 전송하는데 많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복잡성 보안과 가용성 문제 등 다른 이유로 내부에 유지하고 있는 비즈니

스 기능들은 향후 클라우드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그는 전했다

이전하기 힘든 앱들

GE는 지난 몇 년 동안 퍼블릭 클라우드를 우선시하는 사고방식을 도입했다 그리고 지

난 12-18개월 사이에 이런 철학이 정착됐다

드럼굴은 ldquo우리는 거의 매번 퍼블릭 클라우드를 먼저 선택한다 퍼블릭 클라우드 모델이

종착지가 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 종착지에 도달하지는 못했다 이런

이유로 내부 솔루션 하이브리드 솔루션 일부를 유지하고 있다rdquo고 말했다

클라우드로의 이전이 가장 힘든 툴은 고객화된 상용 소프트웨어 툴이다 새로 출시된 애

플리케이션의 경우 클라우드를 우선시하는 철학을 적용하기가 가장 쉽다 이전과 관련된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전하기 힘든 시스템도 이전을 했을 때 장점이 많은 경우가 있다 먼저 클라우

드 컴퓨팅의 일반적인 장점들이 구현된다 쉽게 확장 및 축소를 하고 사용자에게 더 빨리

새로운 기능성을 전달하는 유연성과 민첩성 접근성 같은 장점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는

다 클라우드로 이전을 하면 IT 인프라스트럭처를 평가해 운영을 효율화 할 수 있는 기회

가 생긴다

드럼굴은 ldquo특히 애플리케이션을 조사할 기회를 준다 필요 없는 부분이 있는지 발견할 수

있다rdquo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드럼굴의 팀은 이미 여러 시스템을 폐기하거나 통합했다

이런 편익들이 클라우드로의 이전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드럼굴은 ldquoIT 관련 비용 절감

을 넘어서는 편익이 있다 애플리케이션과 기술에 관한 사고방식을 바꾸는 것이 진짜 장

점이다 우리가 클라우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rdquo라고 강조했다

CIO Korea 15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2015년 빅데이터와 분

석은 스마트 데이터로 발전한다 또 더욱 많은

기업들이 기계에서 생성되는 머신 데이터의 가치를 이

해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된다 즉 닥치는 대로 데이

터를 수집하기보다는 실제적인 정보를 확보하기 위해

가장 관련성이 높은 데이터를 수집하는데 초점이 맞춰

질 전망이다

lsquo많은 데이터rsquo보단 lsquo스마트 데이터rsquo로

가트너의 애널리스트인 이안 베르탐은 불과 몇 년 전

만 하더라도 고객이나 직원의 데이터를 가능한 많이 수

집하는 기업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금은 물론 앞으로는 기업이 추구하는 비즈

니스 성과와 관련이 있는 부분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예를 들어 여성 란제리 브랜드인 빅토리아 시크릿(Victoriarsquos Secret)은 남편과 남자

친구 애인이 사랑하는 사람이 원하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아내나 여자친구가 특정

제품을 검색하거나 관심을 보일 때 이를 알려주기 위해 lsquo스마트rsquo 데이터를 이용하고 있다

소비자로부터 많은 데이터를 수집할 필요는 없다 그 보다는 휴대폰 번호를 통해 연관성

을 찾고 첨단 상황 인식 기술을 이용하는 편이 더 낫다

베르탐은 ldquo빅토리아 시크릿은 사람들이 파트너의 행위와 연결해 제품을 구매하는 기회

를 높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관련성 있는 정보를 수집하는 것만으로도 이런 행위 연결

에 도움이 된다 비즈니스 성과에 더 초점을 맞추고 관련성이 높은 데이터를 수집하며

과거에는 확보하지 못했던 통찰력을 주는 데이터를 추구하고 있다는 의미다rdquo고 설명했다

IoT와 웨어러블 기기가 만들어내는 머신 데이터

사물인터넷과 웨어러블 기기가 부상하면 기업들이 이용할 수 있는 머신 데이터가 더 많

아진다 가능한 많은 정보와 통찰력을 획득하기 위해 머신 데이터를 인간이 생성하는 데이

터와 통합해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기업들이 늘어날 것이다

하지만 IBRS의 어드바이저인 존 베틴은 ldquo당장 내년에 기업들이 머신 생성 데이터를 추

출해 이용하는 프로젝트가 많을 것 같지는 않다rdquo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향후 몇 년 이내에

2015년 전망 ldquo대용량 데이터보단 스마트 데이터에 주목rdquoRebecca Merrett | CIO Australia

Global Trend

1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이런 프로젝트들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ldquo많은 머신 데이터를 입수하고 교통망 분산형 발전 및 공급 의료 비재생 자원

의 재사용 산업 자동화 농업 등에 있어 복잡한 최적화 문제를 해결할 때 빅데이터의 잠재

력이 실현될 것이다 빅데이터는 머신 생성 데이터에 기반을 두고 있는 모든 경제 부문의

새로운 자동화 파괴적인 혁신의 형태로 가시화 된 혜택을 가져올 전망이다rdquo고 분석했다

포레스터의 팀 쉬에디는 2015년에는 머신 생성 데이터의 증가와 더불어 해킹 공격이나

프라이버시 침해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쉬에디는 ldquo향후 12개월 동안 해킹이나 프라이버시 문제 등 보안 문제나 도전에 직면하

는 기업들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통제하지 못하는 모바일 앱과 빅데이터를 어떻

게 안전하게 유지할 것인가 중요한 부분만 암호화 할 것인가 아니면 모든 부분을 암호

화 할 것인가 누구도 믿어서는 안될까 집단 등을 기준으로 신뢰를 가정하는 것이 아닌

확인된 경우만 신뢰하는 것이 새로운 보안 모델일까 이런 새로운 모델이 도입되기 시작

할 수도 있다rdquo고 말했다

빅데이터 가치 입증 시작

IBRS의 어드바이저인 가이 크랜스윅은 빅데이터 열풍이 2015년에도 쉽게 잦아들지 않

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ldquo2015년은 빅데이터와 분석에 실망스러운 한 해가 될 수도 있다 빅데이터에 대한

압력과 토론 과대 선전이 많았지만 그 가치가 미미하고 처음부터 신중하게 접근하지 않

는다면 그 가치가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장소를 파악하

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빅데이터 역시 많은 기술 사이클처럼 처음에는 큰 가치가 창조되지

않았다가 진정한 목적을 파악한 이후에 가치가 실현될 것이다rdquo고 말했다

베르탐은 내년에는 일단 빅데이터에 대한 환상이 깨진 후 기업에 가치가 입증된 기술로

변모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르탐에 따르면 2015년 동안 빅데이터와 분석에 대한 전략적인 투자 수익이 미미한

정도에 그치는 기업들이 많을 전망이다 그러나 이는 단순한 열풍보다는 더 의미 있는 무

언가로 발전하기 시작한다는 의미다 그는 ldquo내년에는 가치 구성 요소가 더 구체적으로 바

꿀 것이다rdquo고 말했다

베틴은 내년에는 빅데이터와 분석에 대한 의구심이 커질 것이라도 내다봤다 마케팅과

영업에 빅데이터를 이용하려 시도한 기업들이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성과를 확인할 것이

기 때문이다

개인화된 마케팅으로

여론조사 기업인 TNS호주지부의 전무 이사인 알리스테어 리스우드는 ldquo소비자가 행동

하고 구매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개인화된 마케팅을 실현시키지 못한 기업들이 많다고 지

적했다

그는 ldquoB2C 분야의 분석은 더 개인화 될 필요가 있다 당장 내년부터 그렇게 되어야 한

다 기존 소매업체와 제조업체가 개인화된 분석을 구현하지 못할 경우 이 분야에 뛰어들

CIO Korea 17

신생 회사들이 이 분야에 뛰어들어 그들을 위협할 것이다 수퍼마켓에서 자신에게 맞는 특

별 할인을 받은 경험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조금 더 정교화된 타깃 마케팅을 경험했을 수

도 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빅데이터와 분석이 충분한 정도로 구현되지 않았다고 생각

한다rdquo고 말했다

또 ldquo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하면 기업들은 내가 원하는 것을 절반 정도만 제공하고 있다

기업은 lsquo나rsquo라는 소비자를 잘 알고 있는 것처럼 가장할 충분한 정보를 갖고 있는데도 이미

구식이 된 방법으로만 판매하려 시도하려는 경향이 있다rdquo고 덧붙였다

기업 IT 책임자를 위한 글로벌 IT 트렌드와 깊이 있는 정보

ITWorld의 주 독차층인 기업 IT 책임자들이 원하는 정보는 보다

효과적으로 IT 환경을 구축하고 IT 서비스를 제공하여 기업의 비즈

니스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정보입니다

ITWorld는 단편적인 뉴스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업계 전문가

들의 분석과 실제 사용자들의 평가를 기반으로 한 깊이 있는 정보

를 전달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설문조사와

사례 분석을 진행하고 있으며 실무에 활용할 수 있고 자료로서의

가치가 있는 내용과 형식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특히 IDG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확보된 방대한 정보와 전세계

IT 리더들의 경험 및 의견을 통해 글로벌 IT의 표준 패러다임을 제

시하고자 합니다

테 크 놀 로 지 및 비 즈 니 스 의 사 결 정 을 위 한 최 적 의 미 디 어 파 트 너

1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IDG Deep Dive2015년 IT 전망 보고서

현시점에서 앞날을 전망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올 한해 인기를 끌었던 기

업 기술은 지난해 예상하지 못했던 것들이 상당수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과거에

비해 기술 변화의 속도가 훨씬 빨라졌다는 점이다

그 덕분에 기업의 미래 기술에 관해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는 것은 무의미해졌다 자바

스크립트의 승리 새로운 신원 보안 기술 최신 메모리의 등장 기업 개발자의 높은 지위

를 비롯한 작년에 언급한 기술 트렌드는 이미 한물갔다 이제 새로운 트렌드를 예언해볼

시간이다

1 퍼블릭 클라우드 lsquo우뚝rsquo

올해 IaaS와 PaaS가 등장한 덕분에 퍼블릭 클라우드에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배

치하고 테스트하기가 한결 수월해졌다 현재 모든 주요 퍼블릭 클라우드는 통합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AWS(Amazon Web Services)는 현재 여러 PaaS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모든 것을 기업 내부에 배치하고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이 많

이 들고 기술이 복잡하다는 이유로 침체기를 겪고 있다 클라우드 혁신을 통해 기업 기술

이 발달하고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기술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을 수 있는 기업이 있을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규제라는 장애물과 매몰 비용을 제쳐놓고 퍼블릭 클라우드로 재빨리

이행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어쨌든 최신 상태를 유지하는 일은 기업들이 아닌 퍼블

릭 클라우드 제공업체들의 몫이 되었다 물론 마이그레이션(Migration)에 시간이 소요되

지만 GE 같은 기업들은 이미 공개적으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 컨테이너의 무한한 잠재성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도커(Docker)로 애플리케이션을 패키지

화하면 리눅스 커널에 내장된 컨테이너 안에서 구동할 수 있다 이는 가상 머신 대신에 가

벼운 패키지를 이용한 것으로 진정한 의미의 애플리케이션 이식성을 의미한다 대다수는

앱 개발에서 벗어나 앱 실행을 테스트하는 데 도커를 사용한다고 이야기하는데 개인적으

로는 현재 업무에서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앱을 클라우드로 옮길 때에도 사용될 수 있다

고 생각한다

패키지화된 단일 앱을 컨테이너 간에 옮기기는 쉽지만 여러 컨테이너가 관련된 복잡한

앱은 훨씬 어렵다 여기에서 도커가 개입하게 된다 도커 관리와 조직화 도구는 다양한 컨

2015년 기업 분야 기술 동향 9가지Eric Knorr | InfoWorld

Global Trend

CIO Korea 19

테이너에서 많은 구성요소를 운용하면서 복잡한 앱을 모으고 옮기는 데 도움된다 주요 프

로젝트로는 쿠베르네테스(Kubernetes) 메소스(Mesos) 스택엔진(StackEngine)등이 있

으며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oogle Cloud Platform)과 AWS(Amazon Web Services)

는 2014년 11월 자체 컨테이너 관리 시스템을 추가했다

3 마이크로서비스(Microservice) 아키텍처

최신 웹 및 모바일 앱 개발에 있어서 개발자들은 처음부터 모든 것을 작성하기보다는 서

비스를 이용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이런 서비스를 마이크로서비

스라 부르며 대규모 애플리케이션을 구성할 수 있도록 제작된 단일 목적의 API에 접근할

수 있는 앱을 의미한다 도커는 패키지화와 이를 배포할 수 있는 편리한 방법을 제공함으

로써 마이크로서비스 트렌드를 가속화했다

10 년 전의 SOA 트렌드를 떠올려 본다면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가 좀 더 친숙하게 느

껴질 것이다 주된 차이점은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가 기업 설계자의 관점보다는 개발자

의 관점에서 바라보기 때문에 서비스가 더욱 세분화된다는 점이다 또한 서비스 간의 커

뮤니케이션은 더욱 단순하다 JSON이 XML을 대체하고 REST가 SOAP를 대체하며 대

형 미들웨어(Middleware)는 포함되지 않는다

4 리퀴드 컴퓨팅(Liquid Computing)

인포월드의 주필 갤런 그루먼은 스마트폰에서 노트북과 태블릿을 거쳐 데스크톱으로 이

동할 때 상태를 저장할 수 있는 개인용 기기 사이의 임시 네트워킹의 효과를 설명하기 위

해 ldquo리퀴드 컴퓨팅rdquo이라는 표현을 고안했다

예를 들어 회의 중에 태블릿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수정하면 사무실에 돌아갔을 때 데스

크톱에서 수정된 프레젠테이션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그 첫걸음이 OS X 요세미티(Yo-

semite)와 iOS 8의 핸드오프(Handoff) 기능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또한 자체 생태

계를 강화하기 위해 이와 유사한 체계를 개발하고 있으며 삼성 또한 최근에 이와 관련된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발표한 바 있다

5 멀티클라우드(Multicloud) 관리

클라우드는 크고 복잡한 플랫폼이다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을 진행할수록 특수한 기

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며 퍼블릭 클라우드는 다른 누군가가 소유하고 운영하는 플랫

폼에 갇히게 된다 대기업들은 대부분 바구니 하나에 모든 계란을 보관하는 것을 꺼리기

때문에 멀티클라우드 관리를 필요로 한다

복수의 플랫폼에서 배치를 관리할 수 있는 도구가 얼마 전 등장하여 인기를 얻고 있다

구글 벤처스(Google Ventures)가 지원하는 멀티클라우드 관리 스타트업인 클리커(CliQr)

는 어떤 클라우드에서 어떤 작업부하를 운용할지 동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

만 대다수의 경우 라이트스케일(RightScale) 등의 다른 도구를 이용해 클라우드 사이에

서 자원과 비용을 관리하고 최적화할 수 있다

20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6 엔드포인트 보안 혁신

시스템 패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않은 사용자들이 연이어 실수로

악성 소프트웨어를 내려 받는다면 기업의 보안은 위기에 처할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

구하고 올 해 등장한 일부 새로운 보안 솔루션들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우선 태니엄(Tanium)은 기업 전반의 정보 검색 종점에 혁신적인 검색 기법을 적용하고

있다 태니엄은 수십 만 개에 가까운 엔드 포인트를 거의 실시간으로 확인하여 이상을 감

지하며 어떤 소프트웨어에 최신 패치가 누락되어 있는지 파악하여 대시보드로 보여준다

모바일을 위한 흥미로운 솔루션도 등장했으며 단순히 지문을 인식하는 수준을 넘어섰

다 여러 블루투스 LE 근접 솔루션을 통해 스마트폰을 보안 키로 사용할 수 있으며 근접

기반 인증을 위한 물리적인 토큰을 모바일 기기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안드로

이드 롤리팝이 집이나 사무실 등 사용자가 안전한 장소로 설정한 장소에서 비밀번호 또는

핀 번호 입력을 생략하는 ldquo신뢰하는 장소(Trusted Place)rdquo 기능이 도입됐다 사용자의 보

안 활동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편의성이 중요한 요소다

7 기계 학습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의 새로운 이름이라 해도 무방하다 기계 학습의 잠재

력이 단 시간 내로 구현될 것이라고 과신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는 빅데이터(Big Data) 분석에서 필수적이며 머하웃(Mahout) 과 스파크M립(Spark

MLlib) 같은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점차 발달하고 있다

올 해 초 제임스 코빌러스가 말했듯이 기계 학습이 상당히 보편화된 측면도 있어 빅데

이터 부문에도 존재한다고 가정할 수 있다 IBM은 왓슨 API를 공개하여 이와 같은 아이

디어를 주류에 편입시키고 있고 안드레센(Andreessen)이 지원하는 아다타오(Adatao)

같은 스타트업들은 기존의 풍부한 연산 능력을 적용해 신경 회로망 알고리즘을 부활시키

고 있다

8 데브옵스(Devops)의 귀환

lsquo개발(Development)rsquo과 lsquo운영(Operations)rsquo의 합성어로 애자일 개발을 실현하기 위해

운영의 효율성 증진에 집중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데브옵스 트렌드는 5년 전에 등장했으

며 업체들은 애플리케이션 생명주기 관리 자동화된 실험 도구 데이터베이스 가상화 배

포 자동화 구성 관리 애플리케이션 성능 모니터링 PaaS 등 관련 기술 부문에서 데브옵

스를 부활시키고 있다

현 시점에서는 데브옵스를 개발과 테스트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현대적

인 솔루션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데브옵스는 더 나은 애플리케이션을 필요로 하는 오

늘날의 거의 보편적인 비즈니스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확장되는 양상이다

9 네트워크 스위치의 종말

2015년에 네트워크 스위치가 사라진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러나 가상 네트워크 기기

SDN(Software-Defined Networking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 및 풍부한 서버 연산

CIO Korea 21

력 덕분에 데이터센터 네트워크에 관해 재고하게 됐다 lsquo서버 사이의 배선rsquo으로 축소되고

있는 네트워크에 관한 장기적인 관점이 현실에 가까워지고 있다

큐뮬러스 리눅스(Cumulus Linux)는 유선 속도 네트워크 운영을 유지하면서 오늘날

의 서버 조직화 도구의 한계 내에서 네트워크 제어영역을 업계 표준 하드웨어로 제공한다

LINCX라 불리는 인포블록스(InfoBlox)가 올해 공개한 외신 오픈플로우(OpenFlow) 프

로젝트는 완전히 소프트웨어로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네트워크가 가진 잠재력을 보여준다

한편 서버 가상화와 데이터센터 조직화 도구를 이용해서 부하분산(Load Balancing) 방

화벽 WAN 가속화 기타 서비스형 네트워크 기능을 제공하는 NFV(Network Function

Virtualization)가 서비스 제공자와 오픈스택(OpenStack)를 비롯한 클라우드 플랫폼 사

이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다

오픈소스 전세계 개발 주도

9가지의 기술 트랜드에서 발견할 수 있는 공통점 한가지가 있다 오픈소스가 기술 발달

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선 규모가 있는 회사의 개발자들이 새로운 기술을 시험하

고 피드백을 제공하며 궁극적으로 프로덕션 제품에 이를 도입하고 있다 또 스타트업들

이 관심을 얻기 위해 선택하는 수단으로 오픈소스를 선택하고 있다 몇몇 개발자들은 인

기가 있는 것을 찾아 도커 하둡 오픈스택 등의 핵심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오픈소스 생태

계를 구축하고 있다

간단한 오픈소스 모델조차도 기업의 앱 개발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양상이다 확산되기

까지는 수년의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움직임은 뚜렷이 시작됐다

2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2015년 유통업계를 전망한다면 모바일과 소셜 그리고 lsquo속도rsquo라는 단어로 요약

할 수 있을 것이다 즉 고객들의 이야기와 요구사항을 곧바로 반영해 실시

간으로 대처하는 솔루션이 더욱 고도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고객들의 목소리가 소셜에서 모이고 있다 지금까지는 이러한 목소리가 비즈니스에

서 직접 활용되는 비중은 크지 않았다 대처 또한 일일이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모바일 및 소셜 커뮤니케이션 부분이 유통업계에서 급격히 발달할 것

으로 예상한다 예를 들어 제품 사진을 찍어 곧바로 반품을 신청한다거나 문의에 대한 응

답을 모바일 채팅을 받는 것을 그려볼 수 있다

한편 이는 기업 관점에서 백엔드와 프론트의 융합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전통적 백엔

드 지원부서의 업무(IT 시스템)와 전형적인 프론트 부서(고객 지원 영업)의 업무가 섞이

는 현상이다

융합은 제품 소싱과 배송에서도 나타난다 지금까지는 제품 소싱 판매 배송 등의 작업

이 선형적으로 발생했다 그러나 오늘날의 고객은 빠른 속도를 원하며 이에 대처하기 위해

서는 주문과 소싱 배송이 실시간으로 진행될 것이 요구된다

모바일과 웹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옴니 채널 또한 마찬가지다 모든 채널을

통합해 일시에 처리할 수 있는 IT 시스템의 필요성이 증가한다 즉 기업 내 IT 부문은 역동

성이 더욱 강조된 환경에 대처해야 할 전망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를 현업과 IT의 융합으로도 보고 있다 IT 부문과 현업 부문의 경계가

흐려진다는 의미다 비즈니스 부서의 사람들 또한 IT를 고민하고 공부할 수밖에 없는 상황

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한다

모바일 결제 빅데이터클라우드IoT에 대한 관심도 높다 이에 대한 전망은

모바일 결제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카드를 꺼내 번호를 입력하고 승인을 기

다리는 과정이 원클릭으로 가속화되는 과정이다 그런 면에서 결제는 더욱 간단하고 편리

하게 익숙한 기기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진화해갈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모바일 결제 플랫

폼 비즈니스 사업자가 고객 친화성을 강조하게 될 것이며 이러한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들

이 향후에도 점차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관측한다

이 밖에 클라우드는 일상화된 툴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IoT는 장기적인 대세 트렌드로

바라보고 있다 특히 사물간 통신은 물론 사물대 두뇌 두뇌대 두뇌로의 확장에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유통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치겠지만 내년 중 얼마나 현실화될 것인지에 대해

서는 지켜봐야 할 요소다

ldquo실시간 유통의 시대rdquo GS홈쇼핑 강신길 CIO

강신길 GS홈쇼핑 정보전략담당

본부장은 성균관대학교 한국과학

기술원을 졸업하고 신도리코 LG

CNS한국 IBM을 거쳤다 유통 업계

가 모바일로의 격변을 겪고 있는 가

운데 개인화 서비스 고도화에 관심

이 많다

CIO View PointCIOView Point

CIO Korea 23

전반적인 IT투자의 빙하기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다 새로운 투자를 끌어낼 만한 신

성장 동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하드웨어나 시스템 부문의 IT투자 또한

내년에 정체될 것으로 예상돼 악순환이 이어질 가능성이 유력하다

특히 소프트웨어 투자의 경우 대표적인 업체들이 라이선스 이슈를 제기하다 보니 기업

들이 과감하게 투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라이선스 문제는 매우 민감한 사안이다 예전에

는 기업들이 소프트웨어를 구매하는 데 선뜻 투자했지만 지금은 소프트웨어를 사는 것 이

외에 추가비용과 이슈까지도 고려해야 한다 때문에 기업에 자금의 여유가 있더라도 섣불

리 예산을 집행하기 어렵다

라이선스 문제는 여러 파급효과로 이어진다 라이선스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사내 PC

수를 파악해 사용하지 않는 PC를 줄일 수 있다 그 영향이 하드웨어까지 미치는 것이다

CIO는 이 밖에 꼭 필요한 목적에 맞는 소프트웨어만을 구매하게 되고 고가의 제품을 쓰

지 않아도 되는 업무에 대해서는 내부 인력들에게 솔루션을 직접 개발하도록 지시하게 된

다 예산을 절약하는 방안으로 오픈소스까지도 생각하게 된다

한편 지난 2년 동안 특히 제조업계에서는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등의 신기술이 주요 관

심사였다 클라우드 경우는 투자대비 수익(ROI)을 기대할 수 있어 일부 시도되곤 했다 반

면 빅데이터 경우 기업들이 내부적으로 많이 검토했으나 실제로 추진하기 어려웠다 ROI

입증이 어려웠던 이유가 크다

그러나 빅데이터가 품질 개선 분야와 접목될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다 품질 개선은 모든

제조업들의 공통과제며 경쟁우위 요소다 예를 들어 특수강의 경우 20만 개 중 1개에서 문

제가 발생하면 20만 개를 전수 조사해야 한다 최악의 경우 반품 처리해야 한다

품질 관리가 잘 돼 있다면 불량 자체를 제거할 수 있다 설령 불량이 발생하더라도 정확

히 어디서 불량이 발생했는지 증명할 수 있어 전수 조사를 피할 수 있다 때문에 많은 제조

사들이 예측형 품질 관리에 대해 검토하고 이를 어떻게 적용할 수 없을까 모색하고 있다

ROI 개선 효과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예측형 품질관리는 또 수많은 센서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한다는 측면에서 사물인터넷의 영역이기도 하다

하지만 현재 초보적 단계라서 ROI나 결과가 검증되지 않았다 확실하게 결과가 검증되

면 제조업계에서 크게 확대될 것이다 유일하게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분야가 바로 사물

인터넷 데이터 분석 영역이라고 본다

ldquo품질 개선 빅데이터에서 해답 구한다rdquo 박승남 세아그룹 상무

CIO View Point

박승남 세아네트웍스 상무는 현

재 세아그룹의 IT부문을 이끌고 있

으며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대교

CIO를 역임했다 CIO로 재직하기 전

에는 한국IBM과 시스코시스템즈코

리아에서 각각 10여년을 근무하면

서 한국IBM에서 시스템 엔지니어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를 거쳐 시스

코시스템즈코리아에서 SE 매니저

세일즈 매니저와 전략사업부에서

신규 사업개발을 담당했다

CIOView Point

2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먼저 금융업의 성격에 대해 언급하고 싶다 금융업은 여타 제조업이나 서비스업과 달

리 법적 제도적 규제가 강한 분야다 노무라금융투자와 같이 철저히 규제의 테두

리 내에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는 외국계 금융기업은 특히 보수적인 잣대를 스스로에게

들이댈 수밖에 없다

먼저 명확히 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 규제에 대한 일방적인 부정적 시각은 잠재적인 위

험을 가져올 수 있다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며 규제 그 자체가 금융

산업 발전의 저해 요소라 규정짓는 것도 아니다

관리 차원에서 볼 때 상식 수준의 규제와 관료주의는 장기적 관점에서 다양한 잠재적 위

험을 방지하고 응대하는데 도움이 된 사례를 볼 수 있다 위험 관리 다자간 토의 및 리뷰

가 필요한 이슈에 대해서는 몰랐던 일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 상당히 크다 금융

회사에서 규제에 대한 여러 불편을 호소하고 있지만 해당 규제의 취지와 뜻을 이해한다면

이들이 기업의 수익성과 자유 경제의 적이라고 단정지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금융 업계의 일인으로써 그리고 전산인으로써 우려하고 실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점

은 규제의 비일관성이다 유사한 규제가 여러 기관에 산재할 경우 기업 입장에서는 갈피를

잡기 어렵다 기관별로 새로운 규제가 나오고 새로운 업무 규정 매월 쏟아지는 상황에서

CIO는 규정준수를 위한 투자와 경쟁력 재고를 위한 혁신 사이에 많은 고민을 한다 현실은

대부분의 인력과 예산이 규정준수를 위한 시스템 조정 비용에 사용되는 것이다

최근 노무라도 백오피스가 진행하는 모든 프로젝트와 예산에 대해 범주화를 시도한 바

있다 그 결과 회사가 진출해 있는 각국의 규제관련 비용이 전체의 70를 상회했다 경쟁

사도 상황을 비슷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실 이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지만 IT 인력

과 예산의 70~80가 정부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매달려야 한다면 자체 경쟁력과 고객 서

비스 개선에 투입할 자원은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다행인 점은 지난 1년 동안 규제 합리화에 대한 노력이 그 이전의 6~7년보다도 획기적

으로 진전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앞으로 5~6년을 내다보면 이전보다 훨씬 더 합리적이

고 투명한 규제 프레임워크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내년에는 클라우드 분야에 진전을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인프라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발전하기에 대단히 경쟁력 있는

인프라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자료 공유 제 3자 회사에 데이터 저장 등의 측면에서 규제

가 발목을 잡아왔던 측면이 있다 특히 재해복구 센터 BCM BCP 센터 등의 측면에서 제

ldquo규제 합리화 효과에 기대rdquo 김경수 노무라금융투자 관리총괄 부문장

CIO View Point

김경수 노무라금융투자 관리총괄

부문장은 호주에서 대학을 졸업하

고 현지 기업과 후지쯔에서 IT 경력

을 쌓았다 이후 한국에는 제일은행

과 푸르덴셜을 거치며 전산 및 운영

업무에 정통한 업무혁신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노무라금융투자에 한

국담당 전산팀장으로 합류한 이후

동북아시아 CIO를 거쳐 현재는 한

국관리 총괄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아내와 함께 유기견 돌봄 봉사 활동

을 펼치고 있다

CIOView Point

CIO Korea 25

한 사항이 많았다 규제가 개선되면서 우리나라 클라우드 컴퓨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

는 조건이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 새로운 기술이 확산되는 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문화적 적합성인데 우리

나라의 문화가 클라우드 컴퓨팅이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이다 내

부의 데이터를 외부에 맡기거나 공개하는 것을 꺼리는 문화는 비단 IT자산에 대한 관점만

이 아니다 금융서비스 및 다양한 영역에서 공유된 자산에 대한 불안감은 현실에서 엄연

히 존재하는 이슈이며 이것은 보안 기술의 발전을 통해 쉽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

리라 본다

이 밖에 빅데이터 분야에는 봄날이 이미 봄날이 오기 시작했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이는

IT 영역과 다른 영역의 경계를 허무는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빅데이터에서 정작 필요한 것은 방대한 서버 용량과 연산 능력이 아니다 해당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업무 전문가다 이는 금융뿐 아니라 의료 보험 제조 유통 모든 영역에서

마찬가지다 빅데이터 성공 레퍼런스가 축적되면서 현업 전문가가 IT 업무를 담당하거나

IT 전문가기업이 현업과의 마이그레이션 업무에 투입되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며 트렌

드의 한 축을 이룰 것으로 전망한다

2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올해 세계 최대 맥주기업 중 하나인 벨기에 AB인베브가 오비맥주를 재인수했다

2009년 KKR 사모펀드에 매각한 이후 5년 만에 4조원 이상의 프리미엄을 주고 재

인수했다는 점에서 시장에 화제를 모았다

오비맥주 CIO로서 인수 이후 실감하는 부분은 IT를 통한 혁신을 특히 글로벌 IT 혁신을

강조한다는 점이다 안정적인 IT 서비스 안정적인 ERP 등과 별도로 혁신 자체에 큰 초점

을 두고 진행하는 몇몇 프로젝트들이 있다

AB인베브의 주요 브랜드 중 하나인 버드와이저 사례를 들어보자

버드와이저가 공식 후원하는 스포츠 중 하나가 아이스하키다 아이스하키 퍽이 골대에

들어가면 사이렌이 울리며 관중을 열광시키는데 버드와이저는 TV 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사이렌을 개발했다 스마트폰 앱에 미리 지정한 팀이 골을 넣으면 가정에서도 마치 현장에

서와 같이 사이렌이 울린다 친구들과 lsquo치어스rsquo

를 외치며 맥주잔을 부딪히는 경험을 한층 즐

겁게 구성해낸 것이다 가정뿐 아니라 스포츠

바 등지에서도 물론 이용할 수 있다 버드와이

저는 이 기기를 아마존에서 판매해 별도의 매

출을 창출하기도 했다

이는 한 사례일 뿐이다 소비자와의 모든 접

점에서 혁신을 이끌어낼 여지가 무궁무진하

다 사물 인터넷 소셜 액티비티 캡처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등의 기술 트렌드와 맞물려 있는 혁신들이다

오비맥주 차원에서는 2015년 혁신 과제로 비콘 활용 가능성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 비

콘을 활용해 물리적 공간과 디지털 UX를 결합함으로써 서비스를 자동화하고 새로운 경험

을 창출해낼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현재 국내 몇몇 컨설팅 및 IT 서비스 기업 글로벌 사

물 인터넷 전문 기업 등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모바일 디바이스 모바일

데이터 데이터 애널리틱스 사물 인터넷을 통해 차별화된 맥주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

려는 구상이다

ldquo비콘 활용 가능성에 주목rdquo 박종한 OB맥주 정보전략팀장

CIO View Point

박종한 OB맥주 정보전략팀장은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주립대 기술경영학 석사 학위

를 취득했다 이후 삼성전자 SAP

컨설팅 존슨amp존슨 코리아 경영정

보실장을 거쳐 브리티스 아메리칸

타바코 북아시아 서비스 IT 담당이

사를 역임했다 IT 비즈니스 혁신 전

문가로 평가 받는다

CIOView Point

CIO Korea 27

2015년은 IT트렌드가 공급자 주도 기반에서 소비자 권력 기반으로 넘어가는

전환의 해로 바라보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도 IT시장의 전망을 바라보는

방향의 기본시각은 lsquo안정rsquo과 lsquo성장rsquo 두 측면에서 접근해 볼 수 있다

우선 2015년에는 시스템의 안정성이 과거에 비해 한층 강조될 것으로 예상한다 CEO들

이 여전히 우려하고 있는 IT 잠재리스크를 제거하기 위해 조직 전략 투자 거버넌스 등을

체계화해 성과를 극대화하려는 노력이 모든 부문에서 활발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量的 성장에 집중하면서 소홀히 했던 각종 사고위험 예방이 CEO과

제로 상향조정되는 한편 보다 강력한 이행 동력이 만들어질 것이다 또 이를 위해서 정보

보안 BCP(Business Continuity Plan) IT리스크 거버넌스 내부통제 감리(Auditing)

등과 같은 리스크 관련 주제들이 다시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특히 대부분 산업에서 아웃

소싱 활용이 확대됨에 따라 인적 리스크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한 방안들도

다양하게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성장 측면에서는 여전히 스마트워크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

상되는 가운데 데이터의 중요성이 특히 강조될 전망이다 ldquo시스템은 유한하지만 데이터는

영원하다rdquo는 명제가 설득력을 얻을 것이며 따라서 조직에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를 정착시

키는 노력이 집중될 것이다

아울러 데이터를 조직의 전략적 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한 빅데이터 구현이 금년에 이어

내년에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며 ldquo많은 데이터rdquo가 아닌 ldquo정확한 데이터rdquo로 가기 위해 데

이터 거버넌스 또한 강조될 것이다

이 밖에 IT기술이 발전하면서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든 자신들이 원하는 시스템이나 데이

터에 쉽게 접근하기를 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바일 기술이 중심이 된 스마트워크가 관심

을 끌 것으로 보이며 공공부문에서도 원격접속시스템 구축이 확산될 것이다

또 근래 들어 ldquoSoftware Defined xrdquo에 대한 연구가 활발한데 이는 네트워크 스토리지

데이터센터 운영에 있어 패러다임의 일대 전환을 가져올 수 있는 의미 있는 흐름이라고 본

다 아마도 내년에는 SDN(Software Defined Network)이 관련 시장을 주도하면서 궁극

적으로 SDDC(Software Defined Data Center)로 확대되어 나가리라 예상한다

IT기술이 비약적으로 성장했다고는 하지만 그것을 운영하거나 사용하는 사람의 역량이

따라가지 못한다면 지속적인 발전이 어렵다 기술과 사람이 정교하게 결합될 때 비로소 성

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IT운영자를 포함한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함께

디지털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전개되어야 할 것이다 2015년에는 기술뿐 아

니라 사람이 강조되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해본다

ldquo안정과 성장으로 바라본 2015년 진단rdquo 이종건 한국은행 전산정보국장

CIO View Point

이종건 한국은행 전산정보국장은

1981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이후 주

로 경제예측 분야에서 조사연구 업

무를 수행해 온 경제통이다 미연방

노동통계국 post-doc 연구원 일본

경제연구센터 주임연구원 일본은

행금융연구소 객원연구원 세계은

행 금융정책국 등 해외경험도 풍

부하다 2010년 뉴욕사무소장을 거

쳐 2012년 3월 전산정보국장에 선

임됐다

CIOView Point

2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2015년이 목전에 다가왔다 IT 기술을 통한 혁신이 기업들 사이에 화두로 떠

오른 가운데 공공 기관들 또한 IT 혁신 방안을 마련하는데 분주하다 특

히 빅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대국민 서비스를 창출하려는 시도가 공공기관 사이에서 펼쳐

지고 있다 국내 여러 기관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자문 활동을 펼치고 있는 테라데이타 장

동인 부사장에게 공공분야에서의 빅데이터 전망에 대해 물었다

내년 공공 분야에서 빅데이터 이니셔티브와 관련해 어떠한 변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

망하는가

내년에는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도입하는 기관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본다 그러나 빅데

이터는 도입이 그렇게 쉽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빅데이터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서

는 매우 많은 현장업무가 녹아져 있어야 하며 따라서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

문제는 이러한 준비를 충실힌 진행한 공공 분야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다 따라서 내

년에는 빅데이터에 대한 환상과 현실에 대한 괴리를 절실하게 깨닫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본다

특히 빅데이터는 현장 전문가가 그 필요성과 아이디어를 자발적으로 내야 한다 그러나

공공 분야의 빅데이터는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그저 뛰어드는 경향이 있으며 이에 따라

대부분 전산부서 정보 통신 기획팀이나 전산통계부서에서 담당하고 있다

빅데이터는 내용을 담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그리고 현업이 직접 사용을 해야 하는데 현

재 공공 분야의 빅데이터 추진 현황을 보면 그렇지 못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 이유와 근거는 무엇인가

현장업무 담당자들이 너무 바쁘고 빅데이터는 자신들의 업무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

문일 것이다 또한 공공 기관의 기관장님 역시 빅데이터 도입에 대한 업무지시를 했을 뿐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해줘야 하는지 모르고 있는 경향이 크다

공공 기관 내에 빅데이터를 아는 전문가들이 부족한 것도 한 이유다 사실 전산부서조차

도 빅데이터를 근근이 공부해 알고 있는 실정이다 준비도 없고 전문가도 없는 상황에서

빅데이터 프로젝트가 출발하면 그 결과는 불보듯 뻔할 것이다

ldquo공공분야 빅데이터 현실과 환상의 충돌 가능성 높다rdquo 장동인 테라데이타 부사장

CIO View Point

장동인 테라데이타 부사장은 회

사의 빅데이터 역량센터(Big Data

Center of Excellence)를 이끌며 차

별화된 빅데이터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빅데이터전

문가협의회 의장으로 미래창조부

빅데이터 자문위원 정보화 진흥원

빅데이터 활용지원센터 자문위원

안행부 빅데이터 공통기반 자문위

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CIOView Point

CIO Korea 29

공공기관이 빅데이터 계획을 진행하는데 필요한 조건이나 준비 사항으로는 어떤 것들

이 있는가

가장 중요한 것은 기관장의 마인드다 빅데이터를 도입하는 이유는 lsquo데이터에 의한 과학

적인 의사결정rsquo을 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기관장의 감이나 상위기관의 결

정을 그대로 따르는 의사결정이 흔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빅데이터가 도입된다고 해도

의사결정과는 무관하게 참고용으로만 활용될 것이다

공공기관이 빅데이터로 인해서 대국민 서비스 일자리 창출 빅데이터 산업의 발전 등

을 추구한다면 실제로 공공 기관 내에서 lsquo데이터에 의한 과학적 의사결정rsquo 문화를 정착시

켜야 한다 그래야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가지고 보고하고 의사결정을 받아서 집

행한다 이렇게 빅데이터가 활용되고 그 결과가 대국민 서비스 일자리 창출 산업발전으

로 연결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없이 빅데이터 도입 목적과 도입 결과를 착각하게 되면 결국 빅데이터는

전시용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러한 기본적인 의사결정 문화가 정

착이 되지 않는 한 빅데이터 프로젝트는 실패라는 쓴 잔을 마시게 될 것이다

여기에 빅데이터는 ERP와 같이 패키지가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어떤 기

준이나 틀 아키텍쳐 등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그야말로 빅데이터 전문가들이 자신들의 경

험으로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빅데이터의 수준은 그것을 만든 빅데이터 전문가의 수준

과 직결된다 그런데 공공 기관에서는 이러한 전문가조차 없다 좀더 본질적으로 인력확

보 및 교육과 훈련이 먼저 필요하다 솔직히 말해 내년도 빅데이터의 결과에 대해서 상당

히 우려하고 있다

30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다사다난했던 2014년이 끝나가고 있다 빅데이터 활용이 본격화될 것이라던 당초 예

상과 달리 2014년은 빅데이터 측면에서 돋보이는 진전을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것

이 세간의 평가다 이러한 가운데 굿모닝아이텍은 기존의 가상화클라우드 비즈니스에 이

어 빅데이터 비즈니스를 강화했다 어떠한 맥락에서의 판단이었는지 그리고 2015년은 어

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굿모닝아이텍의 이주찬 대표이사에게 물었다

실시간 분석이 현실화되는 한 해 될 것

ldquo기업 입장에서는 빅데이터와 같은 IT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있어 실제 어떤 이익을 거둘

수 있을지에 관심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빅데이터의 경우 그 하부에서 필요한 작업

인력 조건 등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했습니다rdquo

굿모닝아이텍 이주찬 대표 또한 2014년 빅데이터 활성화에 대해 lsquo기대보다 부진했다rdquo라

고 진단했다 그리고 그 이유 중 하나로 기업들이 마주한 현실적인 제약들이 있었다고 지

적했다 빅데이터로 달콤한 과실을 거두기 위해서는 데이터 수집과 저장은 물론 분석할

인력 현업의 준비 등이 필요한데 이러한 준비 상태를 갖춘 기업이 드물었다는 설명이다

ldquo또 통찰에 대한 보장이 수익성 향상에 대한 보장이 없다는 것도 문제였습니다 빅데이

터의 최종 모습은 방대한 데이터 작업에도 불구하고 서너 개의 통찰일 수 밖에 없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lsquo투자 대비 수익율rsquo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아무

리 최신이라고 할지라도 과거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은 그 활용처가 제한적이게 마련입

니다rdquo

이 밖에 국가 사회적인 분위기도 한 이유였다고 이대표는 진단했다 ldquo4월의 국가적인 비

극으로 인해 범국가적으로 45개월 정도는 신규사업 추진할 만한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예

산이나 의지와는 별개의 문제였습니다rdquo

그렇다면 2015년은 어떨까 여건이 얼마나 달라질까 이 대표는 달라진 부분도 달라지

지 않은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dquo내년에도 실제 사업을 기획하시는 분들의 학습

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여러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성공케이스를 만들어내고 그 경험을

ldquo2015년 빅데이터 실시간성-클라우드 융합에 주목해야rdquo 굿모닝아이텍 이주찬 대표

Brian Cheon | CIO Korea

Vendor Perspective VendorPerspective

CIO Korea 31

조직에 전파시키는 일반적인 방법론이 여전히 유효할 것입니다rdquo

그는 그러나 과거의 데이터 분석이 아닌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 가능해

지고 있는 트렌드에 주목해야 하다고 덧붙였다 이제는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데이터를 순

식간에 분석해 대처하도록 하는 이니셔티브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ldquo이는 기업에게 더욱 효과적인 빅데이터 계획을 추진할 수 있게 해줍니다 기존에는 생각

할 수도 없었던 아주 기발한 관점의 활용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모든 비즈니스 모든 과점

에서 유효한 접근입니다 요즘 뜨는 IoT 트렌드와도 맞물리는 부분입니다rdquo

그는 매초 엄청나게 만들어지는 이들 데이터를 중앙에 모아 분석하기란 불가능하다며

분산해서 수집하고 인덱싱하고 분석할 수 있는 파스트림(ParStream) 등의 제품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굿모닝아이텍은 지난 12월 11일 파스트림의 실시간 분

석 솔루션을 국내 공식 출시한 바 있다

ldquo정형이건 비정형이건 배치 처리를 할 때는 하둡이 적합한 솔루션일 것입니다 그런 IoT

와 같은 고속 환경에는 하둡으로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10억 건의 데이터에 쿼리를 던

졌을 때 1초 이내에 대답이 나오려면 새로운 기술이 필요합니다 파스트림은 수많은 벤더

의 실시간 솔루션 중에서도 빠르기로 손꼽히는 제품입니다rdquo

이주찬 대표는 이미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이용하려는 계획들이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정밀한 부품들로 구성된 개스터빈에 IoT 센서를 내장해 장애가 발생하기 전

미리 대처하도록 한 지멘스의 사례를 비롯해 수백 수천 억 달러 가격의 선박에서 실시간

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고장으로 인한 정지 기간을 최소화하려는 사례들을 그는 거론했다

ldquo선주 입장에서는 최소 한달 이상 배가 서 있어야 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선박

제조사 입장에서는 AS 분야에서도 매출을 일으킬 수 있게 됩니다 이 밖에도 실시간으로

어마어마한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통신 물류 리테일 업계 등에서 활용 여지가 무궁무진할

것입니다 하나 둘 구체화되기 시작하면 lsquo이거 내가 생각했던 거야 우리도 추진할 수 있지

않을까rsquo라는 현업의 목소리가 대두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봅니다rdquo

클라우드 가상화 전문 기업의 노하우 접목

이주찬 대표는 클라우드와 빅데이터가 융합되고 있는 현상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

다 과거에는 별개로 간주되던 두 트렌드가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융합되고 있으며 이미

AWS 애저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구현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는 프라이빗 클라

우드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라고 그는 덧붙였다

ldquo빅데이터에서도 필요한 양을 딱 정해놓고 쓰게 하기란 어려울 것입니다 필요 용량과 기

간을 진정으로 잘 아는 이들이 현업 담당자들입니다 따라서 유연성이 강조된 클라우드 아

키텍처와 연계되어 발전할 것입니다 즉 결국엔 내부에서도 가상화 환경 위에서 하둡 클

러스터를 운영하거나 빅데이터 클러스터를 운영하는 형태로 갈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빅

데이터는 데이터분석에 과도하게 집중돼 논의된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2015년은 빅데

이터 클라우드 아키텍처에 대한 고민이 고도화될 한 해일 것으로 전망합니다 빅데이터 하

나로만 보지 말고 전체 클라우드랑 연계해서는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rdquo

그는 이와 관련해 굿모닝아이텍의 가상화 및 클라우드 노하우 저렴하고 효율적인 하드

3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웨어 플랫폼이 차별화 포인트로 어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ldquo빅데이터는 기존의 인프라 차원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저장 적재하는 단계가 있고 상

단에서 분석하는 단계가 있습니다 굿모닝아이텍의 전통적인 가상화클라우드 기술력은

데이터를 수집 저장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과 직결되며 이제 분석에 대한 부분도 하

둡은 물론 하둡으로 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외부업체와 연계해 제공할 수 있게 됐

습니다rdquo

이주찬 대표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2015년에 대해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이 자리잡

는 한 해일 것으로 전망했다

ldquo새로운 프로젝트 새로운 업무 혁신을 위해서는 벤치마킹 또는 TFT 구성을 통해 진행

하기 마련입니다 앞으로는 이 과정에서 lsquo객관적으로 증빙할 수 있는 실제적인 데이터 분

석을 해봤는가rsquo라는 질문이 필수항목으로 함께 대두될 될 것입니다 빅데이터라는 단어가

일상 속에서 거침없이 활용되는 풍경입니다 기업 전 영역에서 의사 결정에 데이터 분석

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모습을 내년에는 더욱 폭넓게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rdquo

CIO Korea 33

ldquo동남아 인도 시장에서는 피처폰이 당분간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lsquo부드럽

게 변화하자rsquo라고 생각했었죠 그러나 잘못된 판단이었습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한국에서 검증된 모바일 부가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인도 및 동

남아 시장에 발전된 형태로 공급해온 기업이다 2006년 창업한 이래 컬러링 컬러

문자 레터링 등 한국 시장에서 인기 있던 모바일 부가 서비스를 이 시장에 특화해 선보임

으로써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 회사의 이철원 대표는 그러나 스마트폰 활

성화 시기와 관련해서는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회고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ldquo2012년부터 준비하긴 했지만 적극적이진 않았습니다 기존 서비스들이 일정 기간 계속

갈 것이라고 판단했었죠 하지만 페이스북이 복병이었습니다rdquo

그에 따르면 동남아 및 인도 지역은 1인당 모바일 이용 금액이 4달러 정도에 그치는 시

장이다 스마트폰이 활성화되기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그러나 페이스북 라인 왓츠

앱 카카오톡 등의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양상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ldquo2~3달러를 통화에 지불하고 나머지 비용을 부가서비스에 사용하던 이용자들이 변화하

기 시작했습니다 이용금액을 확대하기 어려우니 부가서비스 대신 데이터를 구매하기 시

작한 거죠 스마트폰 이용자는 물론 피처폰 사용자들에게서도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습니

다 그리고 최근 저가형 스마트폰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이러한 경향은 더욱 강화되고 있

습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조속히 대응에 나섰다 그 중 하나가 모바일 결제 및 이에 기반한 기

프티콘 등의 모바일 커머스다 인도네시아에서 라인 카카오톡 등과 같은 메시지 앱 사업

자의 이동통신사 소액 결제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신용카드 보급율이 낮은 이 나라에서 이

미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매달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리

고 한국에서 성공한 모델인 기프티콘을 모바일 결제와 연동해서 론칭을 적극적으로 준비

하고 있다

ldquo다행히 현지 통신사들과 탄탄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 도움이 됐습니다 이들 지

lsquo인도 동남아 모바일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rsquo 액세스모바일 이철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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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통신사의 경우 국내와 달리 메시지 앱을 환영합니다 데이터 소비 수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수단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입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또 이커머스 분야에도 진출했다 현지에서 인기 높은 한류 문화를 기반

으로 자회사인 Abre를 통해 한류 패션 커머스 사이트인 KoreaBuysrsquo를 론칭했다 월 평균

5~8씩 성장하고 있는 lsquoKoreaBuysrsquo의 경우 모바일 앱 버전 출시도 앞두고 있다

ldquo현지 니즈를 반영한 모바일 앱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통신비 사용 내역 확인과 분

석을 통한 개인 자동화 통신비 잔액 관리 서비스인 트루밸런스(True Balance)가 그것입니

다 액세스 모바일의 자회사인 밸런스히어로를 통해 출시한 이 앱은 통신 비용을 민감하게

관리하려는 니즈에 주목한 앱입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즉 기존 통신사 대상 B2B 비즈니스에서 모바일 소비자를 겨냥한 B2C 사

업으로의 전환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 이후 동남아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ldquo내년부터 이 지역에 전면적인 스마트폰 시대가 열린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

는 필리핀의 경우 내년 중 50의 보급율을 기록할 것으로도 전망합니다 전세계적으로 향

후 수년 간 계속해서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지역이 또 있을까요 인구로 보나

가능성으로 보나 중국 이상으로 주목할 만한 지역이라고 단언합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이 밖에도 일일이 거론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가능성에 대한 사례가 이

미 많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라인을 통한 결제 금액이 연초에 비해 7

배 정도 성장했다는 점 소프트뱅크가 인도의 2위 커머스 업체인 Snapdeal이라는 회사를

2500억에 인수한 사실 Truecaller라는 노르웨이 앱이 인도에서 히트친 이후 미국 벤처

투자기업인 세쿼이아 캐피탈(Sequoia Capital) 인도 지사장이 노르웨이를 방문해 700만

달러 투자를 집행한 예화 등이다

ldquoPaytm이라는 인도 앱은 지금까지 3000만~4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습니다 이 사

실 만으로도 지금 1000억 정도의 기업 가치를 평가 받고 있습니다 2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Freecharge라는 인도 앱은 500억 정도입니다rdquo

이 대표는 이미 중국 업체들의 공세가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모바일 앱 분야를 포함해

이커머스 분야에서 중국 업체들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 또 싱가폴 소재의 투자 회

사들이 방대한 자원을 투입하며 시장을 선점하려 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ldquo지금까지는 시장 규모가 작았지만 앞으로 2~3년 후를 봐야 합니다 이들 지역의 경우

평균 연령대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낮다는 점도 앞으로의 가능성을 높게 하는 요소입니다

우리나라 시장이 작지 않습니다만 문제는 그 좋은 기술력과 경쟁력으로 우리나라 안에서

만 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긴 호흡으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rdquo

이 대표는 한마디로 lsquo안타깝다rsquo고 전했다 내년 40~50달러 선의 저가 스마트폰이 10억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는 이 시장에 등장하면 어떤 파급력이 나타날지 예상되지 않느냐는

반문이다 결제 게임 광고 이커머스 콘텐츠 등 그 분야도 다양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ldquo언어 장벽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를 제외하면 인도 필리핀은 영어로 다

됩니다 마케팅 장벽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이 정보가 공유되는 시대에 가장

CIO Korea 35

중요한 것은 상품의 완성도입니다 과거 마케팅 70에 제품 30이었다면 이제 제품이 70입

니다 인기 유틸리티 앱이 인도에서 마케팅했겠습니까 페이스북 구글 광고면 됩니다rdquo

ldquo현지 파트너와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현지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우리 액세스 모바일 같은 기업이 경험상 조금 더 유리하긴 하겠지만 저희 또한 올해

사업 방향을 전환했을 뿐입니다 시장이 작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모바일 분야가 다른

분야의 매출을 잠식하는 현상을 우리는 이미 목격했습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동남아-인도 시장에 먼저 진출한 기업의 입장에서 이 시장에 함께 주목할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언제까지 제조업만으로 승부할 것이냐며 많이 전문가들이 그렇게

강조하는 플랫폼 생태계 비즈니스 기회의 장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ldquo한국 기업이 많아져야 저희 액세스 모바일에게도 좋습니다 저희 회사가 아닌 이 시

장에 주목해달라고 제가 강변하는 이유입니다 지금은 함께 시장을 키워갈 시기이기 때문

입니다 오는 2015년 그리고 그 이후 이 지역에서 들려오는 소식을 통해 실감하실 수 있

을 것입니다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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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IT 운영 관리 솔루션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 전환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프라 관리 측면을 넘어선

서비스 운영을 중심으로 한 관리의 변화가 감지됩니다 앞으로는 운영 서비스의 환경이 클라우드 및

모바일 환경의 트렌드에 맞춰 변화할 것으로 예상합니다rdquo

기업 IT 구조가 나날이 복잡해지고 있다 동시에 IT 인프라와 서비스가 기업 비즈니

스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져 가고 있다 기업의 IT 운영 서비스 자산 인프라를

개별적으로 관리한다면 고객 직원 경영진의 높아진 눈높이를 더 이상 맞출 수 없는 시대

다 IT에 의존도가 높아진 기업들은 ITIL(IT Infrastructure Library) 기반의 솔루션을 도

입해 최적화된 IT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하고 있다

1999년 설립 이래 IT 통합운영관리 솔루션 분야에 집중해온 와치텍의 권태완 소프트웨

어 연구소장은 기업 내 IT 운영 관리 분야에도 뚜렷한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

했다 여의도 와치텍 본사에서 권태완 소장을 만나 IT 운영 관리 분야에 불고 있는 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ldquo과거에는 관리자들의 역할별로 각각 필요한 솔루션을 통해 관리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관리의 중심이 운영 관리자에서 의사결정자와 고객으로 옮겨 가고 있습

니다 현재 제공중인 IT 서비스의 상태를 가장 종합적이고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

능과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rdquo

권 소장은 이러한 변화에 따라 현재 운영중인 IT 서비스의 현황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이

를 개선하기 위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IT 통합 운영

관리 분야 또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야 한다는 업무 본연의 취지

에 정렬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ldquo시스템 도입에 대한 인식 변화도 주목할 만 합니다 예전에는 관리가 필요한 모든 영역

에 무조건 솔루션을 도입하려는 경향이 컸습니다 하지만 관리 규모가 커짐에 따라 투자

비용도 증가하는 모순적인 현상이 있었습니다rdquo

또한 그는 과거에는 SLA 목표수준 정의에 대한 현실적인 괴리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5

개의 9 즉 99999라는 마케팅 용어에 익숙해져 있는 고객사들이 자신들의 현재 서비스

수준에 대해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다는 것 심지어는 보고를 위해 데이터를 결과

ldquo진화하는 통합 인프라 관리rdquo 와치텍 권태완 SW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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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O Korea 37

를 조작하는 경우도 존재했다고 그는 전했다

ldquo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쉽지 않았던 겁니다 그러나 올해 솔루션 도입이

필요한 핵심 영역은 무엇인지 그 서비스에 대한 수준은 어떻게 정의할지 도입 후 서비스

수준은 어떻게 개선되는지 등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접근하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습

니다 객관적으로 측정된 현재의 서비스 수준을 인정하고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 수준

을 잡아서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아주 기본적인 명제를 ITIL 고객사

들이 절감한 한 해였다고 판단합니다rdquo

고도화된 분석으로의 진화 나타날 것

권태완 소장은 올해 확인한 IT 시장의 변화를 근거로 내년 이후로는 ITIL 분야에도 고

도화된 분석기술이 접목돼 진화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의 IT 운영을 위해 각

각 영역별로 필요한 단일 솔루션을 이용하여 관리하고 있지만 각각의 솔루션에서 제공되

는 모든 데이터는 사실 상호 긴밀한 연관성을 갖는다 관리 영역별 솔루션만 접근해서는

전체적이고 종합적인 운영 현황을 파악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고객이 느끼는 서비스 수준

을 전혀 인지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ldquo대용량의 IT 운영 데이터가 한 곳에 저장되고 이를 분석하면 기존에는 접근할 수 없었

던 새로운 분석접근이 가능해집니다 관리되는 모든 데이터를 모아 이를 상관 분석하려는

고객의 요구가 발생하고 있으며 저희 또한 이러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와 솔루

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rdquo

그는 분석으로의 진화가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로 발전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데이터 포맷 표준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dquo이런 형태의 진화는 의미 있는 데이터를 융합해 필요한 관점에서 분석할 수 있게 됨을

의미합니다 이를 위한 데이터 표준이 마련되면 기업 내 또는 기업 간 데이터를 종합적인

시점에서 분석함으로써 한층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IT 운영 관리가 가능해질 것입니다rdquo

클라우드 모바일 접목

권 소장은 이와 함께 통합 IT 운영 관리 분야가 모바일 클라우드와 접목되는 현상을 통

해 전망을 이어갔다

ldquo앞으로는 관리환경이 매우 자유로워질 것입니다 당연합니다 스마트폰의 보급 때문입

니다 지금까지는 PC 앞에 앉아 브라우저를 띄워 모니터링하고 장애 시 문자로 통보 받는

일반적인 관리 형태이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스마트폰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

고 그 자리에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관리 운영 환경으로 발전해갈 것입니다ldquo

클라우드로 인한 변화로는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됨에 따라 네트워크와 트래픽

에 대한 안정성 관점의 관리 또한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ldquo사실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서버의 장애 및 용량 증설에 대한 고민이 거의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서비스 수준을 일대일로 비교하면 온프레미스 환경과 비교할 수 없

을 정도로 개선됐습니다 통합 IT 운영 관리 분야는 네트워크에 대한 안정적인 운영을 위

해 필요한 요구가 증가될 것입니다 또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 부응하는 요구도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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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히 나타날 것입니다rdquo

선택과 도입 팁

와치텍은 16년 이상 IT 통합운영 관리 솔루션을 개발해온 이른바 lsquo한우물rsquo 기업이다 권

태완 연구소장 또한 메인프레임 시절부터 이 분야를 연구하며 잔뼈가 굵어온 베테랑이다

이 기간 동안 수많은 클라이언트를 만나고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이 전문가에게 통합 IT 운

영 관리 솔루션은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도입해야 하는지 물었다

ldquo관리에 필요한 영역과 요소가 무엇인지 분류를 정확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으

로 중요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신중하게 결정하는 작업이 뒤따라야 합니다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투자 예산에 맞춰 가장 필요한 부분부터 점차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

다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그는 분류와 우선순위 결정에 대해 지금 가장 업무적으로 불편하고 단순 반복작업으로

인하여 퇴근을 늦게 만드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보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ldquo콘솔 하나

열어서 작업하는데 5분이 걸리는 단순한 작업일지라도 그 대상이 1000개가 되면 이야기

가 달라집니다 나에게 지금 지속적으로 운영 비용을 발생시키는 작업과 반복적으로 리소

스가 투입되는 작업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rdquo

단기 중기 장기별 로드맵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조언도 곁들여졌다

그리고 각 단계가 끝났을 때마다 리뷰를 거친 후 다음 투자를 위한 로드맵을 수정할 수 있

도록 고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그는 제언했다

ldquo솔루션 선택과 관련해서는 일단 표준 기술 기반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난 16년 동

안 수많은 경쟁사들이 나타났다 사라졌습니다 표준화 기술을 기반으로 삼지 않는 제품이

라면 중복투자의 위험성을 피할 수 없습니다 아울러 점진적인 투자로 확장 가능한 솔루션

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 모니

터링 관점이 아닌 서비스 품질을 추구하는 가치를 기반으로 한 IT 전반에 대한 이해력을

갖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rdquo

CIO Korea 39

2014년을 앞뒀던 시점에 빅데이터 기술에 거는 기대는 작지 않았다 기업용으

로도 점차 완성도를 높여가던 하둡 기술을 비롯해 다양한 벤더에서 관련

솔루션을 출시하며 활용처를 키워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최소한 파일럿 프로젝트

는 활발히 일어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기대와 달랐다 팁코소프트웨어 주

재영 지사장과 만나 의견을 구했다

경기불안 속 빅데이터 ROI에 주목할 것

ldquo여러 이유가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이유는 효과와 이익을 구체적으로 입증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합니다rdquo

주 대표는 먼저 개념의 오해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통찰을 이끌어내기 위한 DW 및 BI

개념이 예전부터 있었고 대다수 기업들이 나름대로 구축해 활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빅데

이터를 DW의 확산된 개념으로 받아들이는 시각이 우세했다는 설명이다

ldquo비정형 데이터도 분석하고 있는지 실시간성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는지를 물어보아도

그리 새로울 것 없으며 그 효과가 얼마나 될 것이냐는 반응이었습니다 과감한 투자를 진

행하기에는 효과와 이익을 실감할 수 없었던 겁니다rdquo

그는 업계의 책임 또한 있다며 설명을 이어갔다 ldquo현재 IT 시장은 데이터베이스 아키텍

처를 보유한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들 입장에서는 현재 시장 주도적인 기술을 포

기할 이유가 없습니다 주요 업체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다 보니 현재의 상태에 머무

는 측면이 있습니다 물론 그를 뛰어넘어 매력적인 솔루션을 제시하지 못한 다른 벤더들

의 책임도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러나 DW와 빅데이터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라며 그러나 올해에는 실제 효

과를 거둔 성공 사례가 다수 등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럽을 비롯해 경기 전망이 썩 밝

지 않은 가운데 효과를 중시하는 IT 투자 경향이 뚜렷할 것이며 이로 인해 빅데이터 투자

가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ldquo고객이 IT 프로젝트를 선정함에 있어 신중하고 현명한 태도를 취할 것으로 봅니다 바

로 비즈니스에 실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느냐에 주목할 것입니다 매출 증대 비용 감소

위험성 감소 등 효과가 분명하고 가시성이 확보된 분야에 투자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ldquo패스트 데이터 시장 열린다rdquo 팁코소프트웨어 주재영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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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하나가 빅데이터입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럴 만한 근거가 있다고 자신했다 일례로 팁코소프트웨어가 강조하는 lsquo패스

트 데이터rsquo가 바로 ROI 측면을 보완하는 개념이라는 설명이다

ldquo지금 당장 발생하고 있는 이벤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으면 완전히 새로

운 용도가 창출됩니다 30초 미래를 볼 수 있다면 어떠한 일이 벌어질까요 완전한 예측은

아닐지라도 아닐지라도 높은 확률의 경향성 정도만 예측할 수 있다면 매출 비용 위험 감

지 측면에서 획기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구축할 수 있게 됩니다rdquo

동의할 수 있다 예측의 가치와 중요성을 부정할 사람이 있을까 그러나 실시간 분석을

강조하는 업체는 한두 곳이 아니다 사실 인메모리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한 벤더치고 이를

강조하지 않는 기업이 오히려 드물다

ldquo저희 생각은 다릅니다 실시간 분석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그 중 하나가 인메모리 기술일 뿐입니다rdquo

그는 인메모리 기술과 함께 먼저 CEP(Complex Event Processing) 기술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이는 메모리 기반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이벤트들을 이벤트 서버라는 개념으

로 모아놓고 패턴을 찾거나 시계열성 통계학적 분석을 통해 예측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라

는 설명이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단순한 룰엔진이 아닌 복합적인 룰을 모두 처리할 수 있

어야 하는 점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ldquo시각화 기술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시각적으로 봐서 다를 경우 왜 다른지 파고 들어

가면 원인이 나오곤 합니다 실 사용자에게 직관성을 부여해주는 요소입니다 팁코소프

트웨어는 이와 관련해 스폿파이어라는 최상급 셀프서비스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rdquo

ldquo즉 패스트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을 위한 3가지 핵심 기술은 인메모리 데이터 그리

드 기술 (IMDG) 복잡한 이벤트 처리 기슬 (CEP) 시각적 분석 기술 (Visual Analytics)

이며 팁코는 이 3가지 핵심 기술을 선도하고 있고 실질적인 구축 사례를 확보하고 있는

유일한 업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시장에서 이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특히 금융 통신 업

계에서 관심이 두드러진다고 그는 전했다

ldquo실시간 데이터 기반해 캠페인을 진행할 경우 기존 마케팅 기법과 비교해 10배 이상의

응답률이 나온 카드사 사례가 있었습니다 해당 기업은 이러한 결과에 고무돼 이미 내년

예산에 반영한 상태입니다 경쟁사에서도 소식을 듣고 실시간 이벤트 기반의 마케팅에 대

해 문의해오고 있습니다rdquo

그는 실시간 정보에 맞춰 소비자에게 실시간성 요금제를 제안하려는 통신 기업들 실시

간 사기 방지 솔루션을 구축하려는 결제 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팁코소프트

웨어 내부적으로도 패스트 데이터 분야 매출을 올해 대비 100 이상의 매출 증가를 예상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술의 한계가 없어지는 시대

한편 주 대표는 패스트 데이터 분석이 의미하는 바에도 주목할 만 하다고 강조했다 바

로 lsquo기술의 한계rsquo가 없어지는 현상을 시사한다는 것이다

CIO Korea 41

ldquo많은 이들이 빅데이터 계획의 성공 요소로 데이터 과학자를 이야기합니다 현실적으로

맞는 말이지만 저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비즈니스 측면에서 가장 많은 노하우와 배경

지식을 가진 이들은 현업입니다 그 어떤 전문가도 매일 직접 해당 업무를 하는 현업을 따

라갈 수 없습니다 빅데이터를 이상적으로 활용하려면 현업이 생각한 바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rdquo

그는 과거에는 현업들의 아이디어를 구현하기에 기술적인 제약이 너무도 컸다며 현업

이 바라는 것은 IT 전문가들에게 비현실적인 요구였기에 중간에서 절충하는 이들이 필요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ldquo하지만 앞으로는 달라질 것입니다 실시간 분석 또한 과거에는 기술력 비용 문제로 도

저히 구현할 수 없었던 기능입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기술로 인한 제한이 사

라지고 있습니다 현업의 아이디어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실사

용자의 생각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게 되면서 빅데이터 시장이 활짝 열릴 것으로 봅니다rdquo

주 대표는 마지막으로 이러한 시대가 빠르고 열리고 있는 점을 감안해 CIO를 비롯한 IT

전문가들이 기술과 아키텍처를 준비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ldquo빅데이터 계획은 흔히 단계적 접근법을 취하며 그게 대부분 맞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단계적으로 진행할지라도 아키텍처와 기술을 큰 그림으로 구상해야 한다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야 비용은 물론 교육과 문화 측면에서도 이중 투자를 피할 수

있습니다 아마 내년은 빅데이터 준비 그리고 효과 측면에서 기업별 성적표가 뚜렷이 갈

릴 가능성이 큽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rdquo

4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비전솔루션은 현대 데이터센터를 위한 데이터 보호 다운타임 최소화 자원 최대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체다 하드웨어와 물리 및 가상화 클라우드 환경을 가로질

러 워크로드 이전 고가용성 재해복구 및 데이터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 이

분야의 전망은 무엇인지 IT 담당자들이 확인해야 할 요소는 무엇인지에 대해 비전솔루션

측의 관점을 물었다

소셜 모빌리티 빅 데이터(애널리틱스) 클라우드로 대표되는 주요 IT 트렌드가 이어지

고 있는 가운데 IT 환경이 복잡해지고 있다 2014년의 흐름을 진단한다면

비전솔루션 가상화가 다양화되고 클라우드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사람

들이 VMware v-SPHERE 뿐 아니라 다양한 가상화 플랫폼을 선택하고 있다 VMware

가상화 서버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등의 다른 가상화 플랫폼으로

전향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존 물리적인 서버를 가상화된 서버로 전환하는 경향도 물론 늘

어날 것이다

따라서 많은 기업들에게는 다운타임 없이 물리적인 서버에서 가상화된 서버로 전향하거

나 가상화된 서버에서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Migration) 하게 해주는 툴이 필요하다

이러한 툴 중 하나가 비전솔루션(Vision Solutions)의 더블테이크(Double-Take) 무브

(MOVE)다 이를 이용하면 하나의 직관적인 사용자 콘솔(Console)에서 실시간 복제 함으

로써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작업부하를 마이그레이션 할 수 있다 마이그레이션 중 다

운타임을 없애는 기술을 통해 생산성을 보존할 수 있다

특히 더블테이크의 데이터 복제 기능은 실시간 트랜잭션(Transaction)을 인식해 애플

리케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복제한다 즉 다른 프로세스가 중요 파일에 배타적

인 잠금(Lock)을 부여했는지 여부에 상관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다

다운타임 없이 서버를 마이그레이션 한 후에는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Availabil-

ity)를 고가용성 및 재난복구 솔루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 비전솔루션의 더블테이크 어베

일러빌러티는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옵션을 제공하는 최초의 고가용성 재난복구 솔

루션이다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는 강력한 기능성을 제공하며 유연한 RTO 및 RPO

를 통해 복구 및 효율성 목표를 세밀하게 조정하게 해준다

ldquo고도화 클라우드 환경을 감안할 시점rdquo 비전솔루션

Vendor Perspective

일문일답

VendorPerspective

CIO Korea 43

이와 관련해 2015년 CIO를 비롯한 IT 의사결정진들이 특히 눈여겨봐야 할 흐름 변화

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일단 클라우드 지출이 지

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뿐 아니라 관련 서비스에의 지출도 여기에 포함

된다

클라우드 기업들이 국제적인 규모를 갖추기 위해 경쟁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수가 극적으

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작업부하에 특화된 다양한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가 확

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들은 새로운 형태의 차별화를 꾀

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개발자들을 둘러싸

고 경쟁이 격렬해질 것이다 더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가 전쟁에 참여하고 클라우드

가 성숙함에 따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모빌리티(Mobility) 인력에 대한 지출을 늘리려

는 기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음으로 진정한 워크로드 모빌리티가 제공해야 하는 몇 가지 시나리오를 살펴보자 전

통적인 P2P(Physical to Physical) 구성이 존재하지만 마이그레이션이나 보호를 위한

P2V(Physical to Virtual)도 존재한다 이 현상은 양방향으로 이루어진다

P2V 추세는 확실한 가운데 작업부하가 가상화된 환경에서 제대로 동작하지 않거나 성

능이 떨어질 때 어떤 일이 일어날까 최적의 구성으로 ldquo되돌릴rdquo 수 있어야 한다

V2V(Virtual to Virtual) 모빌리티가 업계 내에서 좀 더 보편적이기는 하지만 하이퍼바

이저 간의(Cross-hypervisor) 모빌리티도 고려해야 한다

클라우드 모빌리티로 인해 내년에는 가상화된 작업부하에 대해 이 경계를 가능한 투명

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다

여기에서 P2V 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다른 고려사항은 재난 후에 작업부하를 어떻게 다

시 제자리로 되돌릴 것인가라는 문제다

그리고 C2C(Cloud to Cloud)는 위험 완화와 가용성에 중요하다 당사의 솔루션을 이용

하면 표준 IP 접속을 통해 어디에서든 복제가 가능하다 인프라를 자신이 원할 때 원하는

방식으로 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애플리케이션 하드웨어 스토리지 하이퍼바이저는 구

별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물리 가상 클라우드 인프라를 지원한다 사용하고자 하는 어느

조합에서든 복제가 원활하게 진행된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동적이며 다양한 종류로

이루어진 환경에서 워크로드 모빌리티를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우선 광범위한

플랫폼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비전솔루션이 이런 환경이 일반적으로 유동적

이라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이와 관련된 비즈니

스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구동하는 방식과 장

소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하고 있다 이상적인 솔

루션은 기본 플랫폼 또는 스토리지에 상관 없이

4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운영되는 것이다

둘째로 워크로드 모빌리티는 과도하지 않아야 한다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사용자 다운

타임을 최소화해야 하며 정상 비즈니스 중 생산 작업부하에 대한 영향이 최소화되어야 한

다 이는 계획된 모빌리티와 계획되지 않은 모빌리티 모두에 적용된다

다음으로 데이터를 전송해야 할 때 대역폭 요건을 제한하는 효율적인 방법으로 이뤄져

야 한다 이는 특히 다른 현장으로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스토리지

요건을 현실을 감안할 때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쉬워야 한다 특히 재난 복구 시나리오에 필수적이다 모든 것이 잘 되어

가고 있는 조용한 화요일 오후에 이질적이거나 복잡한 툴을 관리하는 일은 까다롭지 않

을 수 있다 그러나 데이터센터 전체를 다시 온라인 상태로 복구하는 상황에서는 이야기

가 달라진다

복잡한 복구 과정은 일반적으로 오류와 다운타임 증가로 이어진다 솔루션을 손쉽게 시

험하고 자동화할 수 있는 능력은 또한 재난을 겪고 있는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예상 밖의 일

을 예방하는데도 중요하다

2015년 전망에 대한 대답 그리고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가 제언과 팁이 있다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은 2015년에도 여전히 시장 트렌드다 점차 많은

기업들이 감안하게 될 것이다

비전 솔루션의 더블테이크 무브는 구동 중에 지속적으로 데이터베이스 파일을 잠그는

구동 중인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하여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 및 애플리케이

션 다운타임을 없앤다

더블테이크 무브는 권한 속성 압축 암호화 설정 등의 파일 시스템 메타데이터(Meta-

data) 복제를 포함해 작업부하를 필요로 하지 않는 실시간 트랜잭션 인식을 통해 애플리케

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정확하게 복제하는 진정한 데이터 복제 기능을 구현한

다 여분의 CPU 사이클과 IO를 이용함으로써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하는 동안 영향 없이

애플리케이션 구동 상태를 보존할 수 있다

만약 애플리케이션이 추가적인 처리 또는 데이터 대역폭 자원을 필요로 하는 경우 운영

체제는 더블테이크 무브를 먼저 처리하고 이런 자원을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에 제공하

게 된다 결과적으로 더블테이크 무브가 백그라운드 상태로 조용히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

록 하면서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과 사용자에 영향을 끼치지 않고 데이터를 마이그레이

션 한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물리가상클라우드 플랫폼의 다양한 조합 사이의 마이그레이션 서버와 스토리지 하드웨어 사이의

하드웨어 독립성 다양한 가상 및 클라우드 플랫폼 사이의 하이퍼바이저 독립성

2 수동 구성이 필요 없이 Hyper-V와 v-SPHERE에서 자동으로 새로운 가상 머신 제공

3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에 의한 모든 변경사항을 수집하고 새로운 서버에 실시간으로 복제

CIO Korea 5

1 보안

타깃(Target) 홈디포(Home Depot) 마이클스

(Michaels) 등의 대형 보안 침해 사고와 모바일 기

술의 폭증으로 보안 분야의 지출이 IT의 2015년

우선 지출 목록의 최상위에 올랐다

조사 대상 IT 리더 가운데 약 절반인 46가 액

세스 통제 침입 감지 신원 관리 바이러스 및 맬웨어 방지 등에 더 많이 투자할 계획이라

고 대답했다 IDG GTIRO(Global Technology and Industry Research Organization)

의 스테판 민톤 애널리스트는 ldquo대형 보안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IT의 보안 지출이 과거보

다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rdquo고 말했다 민톤에 따르면 보안 지출은 지난 10

년간 매년 두 자리 단위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워싱턴 DC 소재 조지타운 대학(Georgetown University)은 내년도에 보안과 민첩성

분야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할 계획이다 올해 IT 부문 예산이 5 감액됐고 내년에도 새로

운 재원이 없을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무리한 요구일 수도 있다 그러나 효율성을 높이

고 일부 기능을 중앙화 해 새 프로젝트 추진에 필요한 수백 만 달러를 비축할 수 있었다

이 대학의 리사 데이비스(Lisa Davis) CIO는 ldquo우리는 매년 네트워크에 약 4500만 달러

를 지출하고 있다 조지타운 대학은 고등 교육 기관이고 공개된 네트워크를 갖고 있어 표

적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보안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어질리티(민

첩성) 학업과 연구 환경을 지원하기 위한 자유와 개방성을 구현할 계획이다rdquo라고 말했다

데이비스는 선행적인 보안 태세 구축을 위한 투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트워크에 보안 위협이 초래됐을 때 문제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해주는 파이어아

이 위협 예방 플랫폼(FireEye threat prevention platform)이 신규 투자처 중 하나다

2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들은 2015년에도 대형 인프라스트럭처 대신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높일 것으로 관측된다 조사 대상의 40 이상이 SaaS(Software as a Service) 퍼블릭

또는 프라이비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애리조나 퀸크릭(Quuen Creek)의 농업 자산 관리 회사인 네비트앤어소시에이츠(Nev-

itt amp Associates)의 데이빗 도즈 CIO는 지난 2년간 IT 예산에 변동이 없었지만 2015년

에는 이를 15 증액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년 IT 예산의 약 절반 가량이 마

이크로소프트 오피스 365 소프트웨어 드롭박스(Dropbox)의 파일 호스팅 서비스 등 클라

우드 기반 서비스에 투자될 예정이다

도즈는 ldquoIT 업무를 벗어난 IT 담당자가 되고 싶다 서버를 없앨 것이다 직원들은 자신

의 컴퓨터를 가져올 수 있다 아니면 크롬북(Chromebook)을 사줄 것이다 항상 준비와

업데이트가 되어 있고 안전한 가상 데스크톱을 이용하게 된다 내가 걱정할 부분은 인터

넷 연결뿐이다rdquo고 말했다 그는 2년 내에 자신의 꿈을 실현시킬 계획과 희망을 갖고 있다

새로운 투자 없이도 기존 인프라스트럭처 지출을 이용해 클라우드로 이전할 수 있는 경

우가 많다 민톤은 ldquo클라우드로 이전을 하면 기존의 내부 기반 기술 지출이 줄어든다 서

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버와 스토리지 시스템 대신 클라우드 기반을 구입하는 것이

기 때문이다rdquo고 설명했다

그러나 예외도 있다 클라우드 시스템 덕분에 용량을 높이

고 유지보수 필요성을 낮춰 가장 큰 이익을 얻게 될 중소기

업은 클라우드 이전 예산을 증액할 필요가 있다 새로운 지

출이 필요할 수 있는 것이다

3 비즈니스 애널리틱스(Business Analytics)

빅데이터 또한 계속해서 lsquo빅 딜rsquo 자리를 유지하고 있었다

조사 대상의 약 38는 2015년 동안 분석 데이터 마이닝

BI(Business Intelligence) 투자를 위한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라고 대답했다

가트너 영국 지사의 리차드 고든 애널리스트는 ldquo2015년 IT 지출의 테마는 디지털 비즈니

스다 따라서 애널리틱스 등을 대상으로 한 지출이 증가할 것이다 고객과 소셜 미디어에

서 많은 데이터가 생성되고 있다 또 사물인터넷이 배치되면서 고객 정보가 더 증가할 전

망이다 기업들은 이들 정보에서 가치를 창조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rdquo라고 말했다

조지타운 대학의 데이비스는 빅 데이터의 가치 분석을 활용하는 방법을 막 이해하기 시

작한 단계라고 설명했다 조지타운 대학은 2015년에 엔터프라이즈 CRM 프로젝트를 추진

하기 위해 자원과 재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블랙보드(Blackboard Inc)

의 BI 및 애널리틱스 플랫폼 투자가 포함돼 있다

데이비스는 블랙보드 툴을 이용하면 학부 등록부터 졸업한 이후까지 학생들의 데이터

를 추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ldquo이들 데이터세트를 이용해 학부생들이 졸업할 때까지 활동과 인맥을 파악할 수

있다 졸업 후에도 커리어를 추적 이들이 대학에 기부 등으로 공헌을 할 수 있는지 판단

할 수 있을 것이다rdquo라고 기대했다

4 애플리케이션 개발

모바일 앱 등 애플리케이션 개발 업그레이드 교체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비율 또

한 38가 넘었다 전시회 서비스 회사인 하그로브의 스나더윈은 2015년 IT 예산에서 가

장 큰 30를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객들은 하그로브의 웹사이트를 방문해 전시관의 카펫 설치 좌석 배치 인력 지원을 주

문 또는 요청한다 스나더윈은 ldquo3년된 고객 앱을 쇄신할 시기가 됐다rdquo고 설명했다

스나더윈은 새 앱을 개발하고 더 많은 기능을 추가하고 윈도우 8의 모던 인터페이스를

갖추도록 업그레이드를 할 계획이다 이를 다른 회사에 맡기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스

나더윈은 ldquo내부에서 처리할 수 없는 부분도 있다 따라서 상당수를 아웃소싱 할 계획이다rdquo

고 설명했다

플로리다 선라이즈(Sunrise) 소재 주택 보증 서비스 회사인 크로스 컨추리 홈 서비스

(Cross Country Home Services)는 새로운 비즈니스 추진 고객 채널 구현을 위해 IT 예

산을 10-15 증액할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기존 서비스와 신규 서비스를 위한 모바일

CIO Korea 7

앱 개발을 우선시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현재도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이 회사의 종합 주택 관리 웹사이트인 lsquoTotal-

Protectcomrsquo을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 회사의 조엘 스티겔페스트 CIO는 기존 모바일

앱과는 다른 경험을 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ldquo우리는 고객들이 모바일 기기로 등록

을 하고 보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투자할 계획이다rdquo고 설명했다

5 무선모바일

컴퓨터월드의 2015년 전망 조사에 따르면 모바일은 2015년 가장 많은 예산이 집행될

상위 5개 부문 중 하나였다 RFID 기술 원격 접속 툴 와이파이(Wi-Fi) 모바일무선

기기 MDM(Mobile Device Management) 시스템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비율이 약

35에 달했다

민톤은 ldquo현재는 기기 자체에 투자가 많지만 앞으로는 인프라스트럭처와 고객 애플리케

이션 개발에 대한 투자가 증가할 것이다rdquo라고 말했다 기업들은 또 BYOD 프로그램을 지

원하는 기술에도 투자할 전망이다 모바일로 내부 시스템에 안전하게 접속하는 시스템이

중심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lsquo최종 명단rsquo에서 누락된 기술

지출이 증가하는 기술이 있으면 감소하는 기술이 있어야 한다 컴퓨터월드의 2015년 전

망 조사에서 감소하는 분야로 가장 많이 언급된 기술은 하드웨어였다 서버 데스크탑 노

트북 컴퓨터 기타 장비 등의 투자를 줄이겠다고 대답한 기업이 24에 달했다

IT 운영 아웃소싱이나 시스템의 클라우드 이전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19는 레가시

(기존) 시스템 현대화나 교체를 늦출 계획이라고 대답했으며 16는 데이터센터 통합 및

최적화 지출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조지타운 대학의 데이비스는 ldquo우리는 내부 인프라스트럭처와 데이터센터에 대한 지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 효율적이면서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클라우드 솔루션 등의

기술을 활용하기 원한다rdquo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다수 회사들은 당분간 하드웨어에 계속 투자를 할 계획이다 민톤은 IT 예산의

70-80가 유지보수 등에 사용될 것으로 추정하면서 ldquo지금 당장 모든 것이 클라우드로 이

전되지는 않을 것rdquo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ldquo클라우드로의 여정이 완료되기까지 10년은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dquo고 설

명했다 IDC는 내년도 하드웨어 관련 지출이 상반기에 소폭 증가하고 그 이후 감소할 것

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lsquo빡빡한rsquo 예산으로 내부 서버 및 스토리지 시스템 업그

레이드가 늦어진 회사가 많았다는 이유에서다

IDC에 따르면 PC와 데스크톱 지출도 이와 비슷한 궤적을 형성할 전망이다 민톤은 ldquo내

년도 PC 출하량이 일시적으로 소폭 증가했다 이맘때쯤 다시 하락할 것rdquo이라고 전망했다

온-프레미스(내부) 소프트웨어 투자도 하락할 것으로 분석된다 조사 대상의 15는

ERP 및 CRM 시스템 개별 애플리케이션 웹 서비스 및 서비스 지향형 아키텍처 오픈소

스 툴 운영 시스템 e비즈니스 소프트웨어 콘텐츠 관리 툴에 대한 지출을 삭감할 것이라

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고 대답했다

다음은 지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공동 4

위의 기술들이다 14는 이메일 인스턴트 메시

징 텔레포니 화상회의 등 통합 커뮤니케이션 기

술에 대한 지출을 줄일 예정이라고 대답했다

또 NAS(Network Attached Stroage) 및

SAN(Storage Area Network) 등 스토리지 지출

을 줄이겠다고 대답한 비율도 동일한 14였다

여전히 중요한 비용 절감

많은 기업들이 내년도 IT 지출을 증액할 계획이라고 대답했지만 가장 우선시하는 주제

는 비용 억제라고 대답한 비율도 53에 달했다 다음 순위는 비즈니스 프로세스 자동not화

(조사 대상의 47) 기존 기술 투자 최적화(조사 대상의 44)였다

예를 들어 노스캐롤라이나 샬럿(Charlotte) 경찰서는 1000명의 경찰관들에게 지급할

바디 카메라(Body Camera)를 구입하기 희망하고 있다 이는 전국의 경찰서들 사이에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기기이다

하지만 샬럿 시의 제프 스토발 CIO는 바디 카메라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스토리지 네트

워크 하드웨어 유지보수에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스토발은 ldquo이 정도의 투자를 위해서는 다른 부문의 지출을 줄여야 한다 따라서 우선순

위 책정이 필요하다 시에 중요한 부분 특정 개별 부서에 중요한 부분을 파악해야 한다rdquo

고 말했다

샬럿 시는 2015년 6월 30일로 종료되는 회계 연

도 동안 IT 예산을 13 증액했지만 이후에는 예

산을 증액 또는 삭감하지 않을 계획이다 스토발

은 2015년 하반기 동안 시 정부 산하 각 부서의

IT 프로젝트 지출이 투명한지 파악하고 이 지출

이 시 정부의 우선순위와 일치하도록 만든다는 계

획을 갖고 있다

스토발은 ldquo시 정부 관리자들이 우선순위를 투명

하게 논의해야 한다 과거 lsquo폐쇄적인rsquo 우선순위 논

의와는 차이가 있다rdquo고 강조했다

투명하고 열린 예산 커뮤니케이션

매릴랜드 하노버(Hanover) 소재 IT 서비스 및 리쿠르팅 인재 관리 회사인 TEK시스템

스(TEKsystems)의 제이슨 헤이먼 시장 조사 담당 매니저 또한 IT 지출 분석이 lsquo열린rsquo 커

뮤니케이션의 중심이라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C급 임원 모두가 조직의 우선순위를 논의한 후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활용할 툴을 결정해야 한다 애플리케이션을 선정하고 나면 모든 사람이 책임을 질 사람

CIO Korea 9

과 기술을 지원할 방법을 합의해야 한다

그는 그러나 현업 부서들이 임의로 자신들이 사용할 시스템을 구매한 다음 갑자기 IT

에 ldquo이 시스템을 다른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야 한다rdquo고 요청하곤 한다는 점을 언급했다

헤이먼은 ldquo이는 지원과 기술 문제를 초래한다rdquo라며 결국 비즈니스 부서들과의 커뮤니케

이션과 투명성 확보로 귀결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조직의 모든 임원들이 앞으로의 계획 목표 투자할 애플리케이션을 논의한 후 한

목소리를 내야 하며 ldquo이를 통해 가장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rdquo라고 말했다

스나더윈은 크게 증액된 IT 예산안을 하그로브 경영진에 제출할 계획이지만 현실 또한

수용하고 있다 IT 예산을 20 증액하기 희망하는 스나더윈은 ldquo실제는 10 정도 증액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rdquo고 말했다

그러나 이것이 그의 낙관론을 해치지는 않는다 그는 ldquo나는 단순한 기기가 아닌 고객들

을 위한 기술의 유즈케이스 예상 매출액을 제시할 계획이다rdquo고 말했다 제대로만 하면 기

술과 매출이 한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믿음이다 스나더윈은 ldquo전시회 사업에 관해 빗

대어 말하면 lsquo쇼(전시회)는 계속되어야 하는 것rsquordquo이라고 말했다

IT 외부의 혁신 예산 증가

한편 IT 리더들이 자신의 혁신 전략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지만 현

재 대기업을 중심으로 많은 기업들에서는 IT 외부의 혁신 지출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가트너의 고든은 IT 부서 밖에서 지출되는 IT 예산의 비율이 대기업의 경우 30에 달하

며 앞으로 몇 년 이내에는 50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현업 부서가 IT를 우회

제품과 서비스를 더 빨리 전달할 수 있는 기술을 자체 조달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IT 부서가 기술 통제력을 상실하고 어쩌면 혁신을 위한 예산을 더 적게 배정받는 문

제로 이어질 수 있다

가트너는 조직이 lsquo전통적인rsquo 속도와 lsquo민첩한rsquo 속도의 IT 모두를 필요로 하는 lsquo바이모달

(bimodal) ITrsquo로 나아가는 현상의 일부로 이른바 lsquo음지의 IT(shadow IT)rsquo 현상이 발생하

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전통적인 IT는 효율성과 안전성 승인 기반의 거버넌스 비용 효율성을 중시한다 반면

민첩한 IT는 프로토타이핑(시제품 및 서비스 구현) 지원 반복 개발 빠른 전달 프로세스

에 기반한 지속적인 거버넌스 비즈니스 가치에 초점을 맞춘다

가트너는 이들 두 단계의 IT를 모두 갖춘 기업들이 성과를 일궈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각각을 지원할 인력 프로세스 툴도 있어야 한다 고든은 ldquo이런 이중화를 위해서

비즈니스 전반에 IT 프로젝트를 확산시킬 필요성이 있는 경우가 많다rdquo라고 설명했다

10 CIO Korea

마틴 슬로미니스(Martin Slominis) CIO는 문제 하나를 갖고 있었다 많은 IT 임원

들에게 lsquo친숙한rsquo 문제다 바로 사용자가 IT 부서에 요구하는 사항을 만족시킬 역량

이 IT 직원들에게 없다는 문제였다

그래서 그는 기술자들이 가장 잘 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기술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다 더 구체적으로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하는 것이었다

디트로이트 소재 웨인 주립대학 의료그룹(WSUPG Wayne State University Physi-

cian Group)의 경영 정보 시스템 담당 부사장인 슬로미니스는 ldquo클라우드를 이용해 쉽게

자원을 확장할 수 있었다rdquo라고 말했다

그의 부서는 몇 년 전 비용을 절감하고 민첩성을 높이고 유연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처

리해야 할 유지보수 업무를 줄이기 위해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하기 시작했다

슬로미니스가 추구한 것은 작은 개선 정도가 아니었다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필요했다 그래서 초기에 조직의 미션 크리티컬 시스템인 과금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클라

우드로 이전시켰다 현재 20여 앱 가운데 약 25가 클라우드에 기반을 두고 있다

클라우드로 이전을 하면서 편익이 발생했다 비용을 절약했고 IT직원 60여 명의 업무

처리 속도와 대응성이 높아졌다

슬로미니스는 여기에 힘입어 (전부는 아니지만)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

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비용 보안 관련 요건 민첩성 필요 수준 시스템 확장 필요성 등

을 판단하고 있다 현재는 이런 평가 과정을 통해 SaaS 온프레미스(내부) 앱 IaaS로 구

성된 하이브리드 환경이 구축된 상태다

WSUPG의 사례는 많은 선도 기업들의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 사례를 대변한다 온프레

미스와 클라우드 서비스가 섞여 있기는 하지만 클라우드를 IT 운영 및 협업 부서의 운영

대체안으로 간주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물론 클라우드 옹호자들의 주장보다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있기는 하다

가트너의 데이빗 미첼 스미스는 클라우드 이전 현상에 대해 lsquo증가형rsquo이라고 주장한다 그

는 ldquo클라우드는 양자택일이라는 통념이 있다 그러나 양자택일이 아니다 워크로드와 애플

리케이션을 점진적으로 이전시키는 방식이다 모든 것을 클라우드로 이전시키는 것이 아

니다rdquo고 말했다

기업들은 초기와 달리 비용 절감 등 단순한 목표 이상을 추구하고 있다 탄력성 확장

성 셀프 서비스 등 클라우드의 특성이 기업에 큰 이익이 될 수 있음을 인식하기 시작한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드디어 변화하는 인식hellip

2015년 더욱 긴요해질 클라우드 컴퓨팅Mary K Pratt | Computerworld

Global Trend

CIO Korea 11

것이다

스미스는 ldquo클라우드가 비용을 절약해줄까 시간

이 지나면서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

나 현재 사람들이 클라우드를 찾는 이유가 비용 절

감에만 있지는 않다 민첩성 등 다른 장점도 추구

한다rdquo고 말했다

이는 많은 엔터프라이즈 IT 부서들이 클라우드

를 더욱 중시하게 된 이유 중 하나다

클라우드가 점차 보편화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

지만 스미스는 업계의 모든 IT 부서가 동일한 수

준으로 IT 운영을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것은 아니

라고 설명했다 IT 운영의 상당 부분을 클라우드

로 이전하는 IT 부서가 있는 반면 거의 이전을 하

지 않는 부서도 있다

스미스에 따르면 심지어 클라우드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구성하는 개념에 대한 정

의도 기업마다(IT 리더마다) 다르다

컴퓨터월드의 2015년 전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클라우드 컴퓨팅이 증가하고 있지

만 엔터프라이즈 IT 지형을 지배하지는 못하고 있었다 5~6월 194명의 IT 임원들을 설

문조사 한 결과에 따르면 현재 일부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했으

며 앞으로 더 많은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비율은 25 일부 이전을 했지만 추가적

인 계획은 없다고 밝힌 비율은 10였다

또 14는 문서 스토리지 이메일 캘린더 툴을 클라우드로 이전했으며 9는 데이터

센터 정부 또는 일부와 네트워크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이전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미션 크리티컬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한 비율은 7에 불과했다

현재 IT 부서가 가장 중요하게 추진하고 있는 기술 프로젝트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꼽은

비율은 조사 대상의 17였다 또 18는 향후 3~5년 이내에 조직에 가장 큰 영향을 줄 lsquo파

괴적 기술rsquo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지목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신중한 접근

조셉 영 또한 향후 클라우드 컴퓨팅이 핵심 기술 중 하나로 자리를 잡을 것이라는 점에

동의하는 인물이다

3D 프린팅과 전자 산업용 제품 조립에 사용되는 벤치 툴과 기구를 생산하는 글로벌 회

사인 OK 인터내셔널(OK International)의 IT 디렉터인 영은 ldquo현재 적극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rdquo고 말했다 영이 책임진 IT 부서는 캘리포니아 가든그로브

본사 중국 공장 영국 유통 시설의 사용자 260여 명을 지원하고 있다

이 회사는 웹사이트와 온라인 상점을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 클라우

드로 이전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기반 툴인 오피스 365를 도입하고 있는 단

계다 여기에는 이 소프트웨어 벤더의 엔터프라이즈 E3(Enterprise E3) 제품 도입도 포

1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함된다

영은 또 OK 인터내셔널의 백업 데이터를 마이

크로소프트 클라우드 플랫폼인 애저(Azure)로 옮

기고 있다고 말했다 영은 다른 IT 리더들처럼 클

라우에는 관리 및 인프라스트럭처 관련 비용 절감

긴급 복구 능력 확장성 및 민첩성 구현 등의 장점

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ERP와 문서 관리 시스템은 계속 내부에

유지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 해 이들 시스템

을 운영하기 위한 하드웨어에 투자했다 또 모든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이동시킬 만한 네트워크 대

역을 갖고 있지 않다 이 밖에 경영진이 미션 크리

티컬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시키는 것을 주저하고 있기도 하다 보안과 응답 시

간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장벽들이 낮아지고 있는 중이다 OK 인터내셔널은 최근 네트워크 기능과

용량을 업그레이드했다 ERP와 문서 관리 시스템까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 것이다

게다가 벤더들이 시스템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유지할 수 있음을 계속 입증해 보이고 있

다 또 계약서에 이런 부분들을 추가시키고 있다 임원들의 의구심을 조금씩 해소시켜가

고 있는 셈이다

영은 ldquo입증이 됐다 지금은 대다수 기업들이 이를 문제로 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rdquo

라고 말했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제임스 스테이튼 애널리스트는 영의 접근 방식에 대해 시장의 사용

자 조직들이 도입한 전략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ldquo모든 IT 기술이 대다수 사람들의

예상보다는 더디게 움직인다 클라우드 역시 마찬가지다rdquo라고 말했다

포레스터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클라우드에 기반한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의

비율은 전체의 20 미만에 불과하다 그러나 더 최근 발표된 lsquo포사이츠 소프트웨어 서베

이(Forrsights Software Survey)rsquo에 따르면 엔터프라이즈 IT 리더들이 처음으로 새로운

소프트웨어 조달시 SaaS 제품을 우선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클라우드를 우선시 하

는 사고방식이 정착되고 있다는 증거다

클라우드에 대한 신뢰도 향상

클라우드로 이전 중인 앱의 종류는 기업들이 현재 갖고 있는 생각과 미래의 방향을 더 자

세히 알려준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클라우드로의 이전을 꺼린 핵심 애플리케이션이 많았

다 보안과 통제 문제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는 비록 미션 크리티컬 앱의 경우 계속 내부에

유지하고 있지만 HR 관련 등 많은 중요 앱을 클라우드로 이전해 운영하고 있다

또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이전하지 않기로 결정한 경우에도 그 이유가 클라우드 기술에

대한 걱정이 아니라 복잡한 이전 과정 때문인 사례가 많다

CIO Korea 13

스테이튼은 ldquo클라우드가 준비되지 않아서 이전을 꺼리는 것이 아니다 애플리케이션의

아키텍처 자체가 클라우드로의 이전을 어렵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rdquo고 설명했다

상시 동일한 자원을 소비하는 정적인 애플리케이션도 내부에 유지하는 비율이 높다 클

라우드로 이전해도 큰 장점이 없다고 판단한 기업들이 많기 때문이다

스테이튼은 ldquo결국 모든 이들이 하이브리드를 추구할 것이다 정적인 호스팅 PPU(Pay

Per Use) 더 나아가 코로케이션(Colocation)로 구성된 환경이다rdquo라고 말했다

콘스텔레이션 리서치의 홀거 뮬러 애널리스트도 여기에 동의했다 그는 ldquo모든 부분이 성

숙했다 준비 상태 시기 서비스가 문제일 뿐이다rdquo라고 설명했다

보안 문제 고도로 고객화된(맞춤화된) 소프트웨어 시스템의 복잡성 등이 계속해서 클

라우드 도입을 방해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들은 클라우드 컴퓨팅에 무시하기 힘든 장점이

많다고 판단한다 어쩌면 진짜 문제는 이런 장점들을 활용해 변화를 구현하는 방법이다

뮬러는 ldquo클라우드라는 디지털 변화로 나아갈 때 직면하는 진짜 도전 과제는 베스트 프

랙티스가 부족하다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새로운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하는 방법에

관한 베스트 프랙티스를 개발할 수 있는 기업은 시장에서 스스로를 차별화 할 수 있다rdquo라

고 강조했다

몇몇 IT 리더들은 이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을 철학 또는 패러다임의

변화로 간주하고 있다 IT 부문이 기업에 기여하는 구조를 재정립하는 패러다임의 변화로

예측된 혼란을 위한 조언

클라우드로 이전했을 때 큰 장점 중 하나는 IT 인력들을 단

조로운 유지보수 작업에서 해방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

나 경험 많은 IT 리더들은 클라우드 컴퓨팅이 가져올 편익을

완전히 실현하기 위해서는 변화 과정을 잘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WSUPG는 클라우드 이전에 박차를 가했을 때 이

런 교훈을 터득했다

경영 정보 시스템 담당 부사장인 마틴 슬로미니스는 ldquo내

부 직원들의 벤더 관리 및 프로젝트 관리 능력을 단계적으로

향상시켜야 했다rdquo고 말했다 그는 프로젝트 매니저들을 계약

직으로 채용했다가 이후 일부를 정식 직원으로 다시 채용했

다 또 개발자들을 관리했던 매니저로 하여금 벤더를 관리하

도록 만들었다

OK 인터내셔널의 조셉 영 IT 디렉터도 클라우드로 이전을

하면서 팀의 시간과 역량을 집중 투자할 대상을 바꿔야 했

다 그는 ldquo클라우드로 이전하면서 현상 유지보다는 전략적인

역할과 지식 기반 업무에 더 중점을 둬야 했다rdquo고 설명했다

그의 팀은 결과적으로 사용자와의 관계 구축에 더 많은 시

간을 투자할 수 있게 됐다 비즈니스 목표를 발전시키는데 도

움이 된 부분이다 그는 ldquo유지보수 업무를 줄어들고 전략적인

업무 신기술 도입 업무가 증가했다 더욱 도전적이지만 더 많

은 가치가 창조되는 업무이다rdquo고 설명했다

영은 직원들의 커뮤니케이션 프로젝트 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한 트레이닝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제임스 스테이튼 애널리스트는 IT 리더

들은 클라우드로 이전을 할 경우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직

원들을 재배치하고 일부 시스템과 운영에 대한 통제권을 넘

겨주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접근법을 바꿔 내부에 계속 유지

하는 부문에만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테이튼은 ldquo책임을 공유한다는 개념을 이해해야 한다 외

주 파트너를 신뢰하면서도 내부에서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

는 공백을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rdquo라고 말했다

1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GE(General Electric) 의 IT 부문 COO로 회사의 클라우드 프로젝트를 추진한 크리스

드럼굴은 ldquo클라우드를 단순한 기술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우리는 이를 기술보다

더 깊은 개념으로 간주한다 클라우드는 IT와 비즈니스의 운영 모델이다 우리는 운영 방

식을 바꿀 방법을 찾고 있다rdquo라고 말했다

그는 GE 내부의 서버에서 계속 유지를 하는 것이 합리적인 애플리케이션(진짜 온프레미

스 솔루션)이 있다는 점에 동의했다 GE가 제트 엔진 테스트에 사용하는 데이터 분석 툴이

여기에 해당된다 분당 테러바이트급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애플리케이션이기 때문에 외부

로 데이터를 전송하는데 많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복잡성 보안과 가용성 문제 등 다른 이유로 내부에 유지하고 있는 비즈니

스 기능들은 향후 클라우드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그는 전했다

이전하기 힘든 앱들

GE는 지난 몇 년 동안 퍼블릭 클라우드를 우선시하는 사고방식을 도입했다 그리고 지

난 12-18개월 사이에 이런 철학이 정착됐다

드럼굴은 ldquo우리는 거의 매번 퍼블릭 클라우드를 먼저 선택한다 퍼블릭 클라우드 모델이

종착지가 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 종착지에 도달하지는 못했다 이런

이유로 내부 솔루션 하이브리드 솔루션 일부를 유지하고 있다rdquo고 말했다

클라우드로의 이전이 가장 힘든 툴은 고객화된 상용 소프트웨어 툴이다 새로 출시된 애

플리케이션의 경우 클라우드를 우선시하는 철학을 적용하기가 가장 쉽다 이전과 관련된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전하기 힘든 시스템도 이전을 했을 때 장점이 많은 경우가 있다 먼저 클라우

드 컴퓨팅의 일반적인 장점들이 구현된다 쉽게 확장 및 축소를 하고 사용자에게 더 빨리

새로운 기능성을 전달하는 유연성과 민첩성 접근성 같은 장점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는

다 클라우드로 이전을 하면 IT 인프라스트럭처를 평가해 운영을 효율화 할 수 있는 기회

가 생긴다

드럼굴은 ldquo특히 애플리케이션을 조사할 기회를 준다 필요 없는 부분이 있는지 발견할 수

있다rdquo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드럼굴의 팀은 이미 여러 시스템을 폐기하거나 통합했다

이런 편익들이 클라우드로의 이전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드럼굴은 ldquoIT 관련 비용 절감

을 넘어서는 편익이 있다 애플리케이션과 기술에 관한 사고방식을 바꾸는 것이 진짜 장

점이다 우리가 클라우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rdquo라고 강조했다

CIO Korea 15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2015년 빅데이터와 분

석은 스마트 데이터로 발전한다 또 더욱 많은

기업들이 기계에서 생성되는 머신 데이터의 가치를 이

해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된다 즉 닥치는 대로 데이

터를 수집하기보다는 실제적인 정보를 확보하기 위해

가장 관련성이 높은 데이터를 수집하는데 초점이 맞춰

질 전망이다

lsquo많은 데이터rsquo보단 lsquo스마트 데이터rsquo로

가트너의 애널리스트인 이안 베르탐은 불과 몇 년 전

만 하더라도 고객이나 직원의 데이터를 가능한 많이 수

집하는 기업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금은 물론 앞으로는 기업이 추구하는 비즈

니스 성과와 관련이 있는 부분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예를 들어 여성 란제리 브랜드인 빅토리아 시크릿(Victoriarsquos Secret)은 남편과 남자

친구 애인이 사랑하는 사람이 원하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아내나 여자친구가 특정

제품을 검색하거나 관심을 보일 때 이를 알려주기 위해 lsquo스마트rsquo 데이터를 이용하고 있다

소비자로부터 많은 데이터를 수집할 필요는 없다 그 보다는 휴대폰 번호를 통해 연관성

을 찾고 첨단 상황 인식 기술을 이용하는 편이 더 낫다

베르탐은 ldquo빅토리아 시크릿은 사람들이 파트너의 행위와 연결해 제품을 구매하는 기회

를 높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관련성 있는 정보를 수집하는 것만으로도 이런 행위 연결

에 도움이 된다 비즈니스 성과에 더 초점을 맞추고 관련성이 높은 데이터를 수집하며

과거에는 확보하지 못했던 통찰력을 주는 데이터를 추구하고 있다는 의미다rdquo고 설명했다

IoT와 웨어러블 기기가 만들어내는 머신 데이터

사물인터넷과 웨어러블 기기가 부상하면 기업들이 이용할 수 있는 머신 데이터가 더 많

아진다 가능한 많은 정보와 통찰력을 획득하기 위해 머신 데이터를 인간이 생성하는 데이

터와 통합해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기업들이 늘어날 것이다

하지만 IBRS의 어드바이저인 존 베틴은 ldquo당장 내년에 기업들이 머신 생성 데이터를 추

출해 이용하는 프로젝트가 많을 것 같지는 않다rdquo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향후 몇 년 이내에

2015년 전망 ldquo대용량 데이터보단 스마트 데이터에 주목rdquoRebecca Merrett | CIO Australia

Global Trend

1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이런 프로젝트들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ldquo많은 머신 데이터를 입수하고 교통망 분산형 발전 및 공급 의료 비재생 자원

의 재사용 산업 자동화 농업 등에 있어 복잡한 최적화 문제를 해결할 때 빅데이터의 잠재

력이 실현될 것이다 빅데이터는 머신 생성 데이터에 기반을 두고 있는 모든 경제 부문의

새로운 자동화 파괴적인 혁신의 형태로 가시화 된 혜택을 가져올 전망이다rdquo고 분석했다

포레스터의 팀 쉬에디는 2015년에는 머신 생성 데이터의 증가와 더불어 해킹 공격이나

프라이버시 침해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쉬에디는 ldquo향후 12개월 동안 해킹이나 프라이버시 문제 등 보안 문제나 도전에 직면하

는 기업들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통제하지 못하는 모바일 앱과 빅데이터를 어떻

게 안전하게 유지할 것인가 중요한 부분만 암호화 할 것인가 아니면 모든 부분을 암호

화 할 것인가 누구도 믿어서는 안될까 집단 등을 기준으로 신뢰를 가정하는 것이 아닌

확인된 경우만 신뢰하는 것이 새로운 보안 모델일까 이런 새로운 모델이 도입되기 시작

할 수도 있다rdquo고 말했다

빅데이터 가치 입증 시작

IBRS의 어드바이저인 가이 크랜스윅은 빅데이터 열풍이 2015년에도 쉽게 잦아들지 않

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ldquo2015년은 빅데이터와 분석에 실망스러운 한 해가 될 수도 있다 빅데이터에 대한

압력과 토론 과대 선전이 많았지만 그 가치가 미미하고 처음부터 신중하게 접근하지 않

는다면 그 가치가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장소를 파악하

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빅데이터 역시 많은 기술 사이클처럼 처음에는 큰 가치가 창조되지

않았다가 진정한 목적을 파악한 이후에 가치가 실현될 것이다rdquo고 말했다

베르탐은 내년에는 일단 빅데이터에 대한 환상이 깨진 후 기업에 가치가 입증된 기술로

변모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르탐에 따르면 2015년 동안 빅데이터와 분석에 대한 전략적인 투자 수익이 미미한

정도에 그치는 기업들이 많을 전망이다 그러나 이는 단순한 열풍보다는 더 의미 있는 무

언가로 발전하기 시작한다는 의미다 그는 ldquo내년에는 가치 구성 요소가 더 구체적으로 바

꿀 것이다rdquo고 말했다

베틴은 내년에는 빅데이터와 분석에 대한 의구심이 커질 것이라도 내다봤다 마케팅과

영업에 빅데이터를 이용하려 시도한 기업들이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성과를 확인할 것이

기 때문이다

개인화된 마케팅으로

여론조사 기업인 TNS호주지부의 전무 이사인 알리스테어 리스우드는 ldquo소비자가 행동

하고 구매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개인화된 마케팅을 실현시키지 못한 기업들이 많다고 지

적했다

그는 ldquoB2C 분야의 분석은 더 개인화 될 필요가 있다 당장 내년부터 그렇게 되어야 한

다 기존 소매업체와 제조업체가 개인화된 분석을 구현하지 못할 경우 이 분야에 뛰어들

CIO Korea 17

신생 회사들이 이 분야에 뛰어들어 그들을 위협할 것이다 수퍼마켓에서 자신에게 맞는 특

별 할인을 받은 경험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조금 더 정교화된 타깃 마케팅을 경험했을 수

도 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빅데이터와 분석이 충분한 정도로 구현되지 않았다고 생각

한다rdquo고 말했다

또 ldquo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하면 기업들은 내가 원하는 것을 절반 정도만 제공하고 있다

기업은 lsquo나rsquo라는 소비자를 잘 알고 있는 것처럼 가장할 충분한 정보를 갖고 있는데도 이미

구식이 된 방법으로만 판매하려 시도하려는 경향이 있다rdquo고 덧붙였다

기업 IT 책임자를 위한 글로벌 IT 트렌드와 깊이 있는 정보

ITWorld의 주 독차층인 기업 IT 책임자들이 원하는 정보는 보다

효과적으로 IT 환경을 구축하고 IT 서비스를 제공하여 기업의 비즈

니스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정보입니다

ITWorld는 단편적인 뉴스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업계 전문가

들의 분석과 실제 사용자들의 평가를 기반으로 한 깊이 있는 정보

를 전달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설문조사와

사례 분석을 진행하고 있으며 실무에 활용할 수 있고 자료로서의

가치가 있는 내용과 형식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특히 IDG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확보된 방대한 정보와 전세계

IT 리더들의 경험 및 의견을 통해 글로벌 IT의 표준 패러다임을 제

시하고자 합니다

테 크 놀 로 지 및 비 즈 니 스 의 사 결 정 을 위 한 최 적 의 미 디 어 파 트 너

1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IDG Deep Dive2015년 IT 전망 보고서

현시점에서 앞날을 전망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올 한해 인기를 끌었던 기

업 기술은 지난해 예상하지 못했던 것들이 상당수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과거에

비해 기술 변화의 속도가 훨씬 빨라졌다는 점이다

그 덕분에 기업의 미래 기술에 관해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는 것은 무의미해졌다 자바

스크립트의 승리 새로운 신원 보안 기술 최신 메모리의 등장 기업 개발자의 높은 지위

를 비롯한 작년에 언급한 기술 트렌드는 이미 한물갔다 이제 새로운 트렌드를 예언해볼

시간이다

1 퍼블릭 클라우드 lsquo우뚝rsquo

올해 IaaS와 PaaS가 등장한 덕분에 퍼블릭 클라우드에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배

치하고 테스트하기가 한결 수월해졌다 현재 모든 주요 퍼블릭 클라우드는 통합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AWS(Amazon Web Services)는 현재 여러 PaaS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모든 것을 기업 내부에 배치하고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이 많

이 들고 기술이 복잡하다는 이유로 침체기를 겪고 있다 클라우드 혁신을 통해 기업 기술

이 발달하고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기술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을 수 있는 기업이 있을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규제라는 장애물과 매몰 비용을 제쳐놓고 퍼블릭 클라우드로 재빨리

이행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어쨌든 최신 상태를 유지하는 일은 기업들이 아닌 퍼블

릭 클라우드 제공업체들의 몫이 되었다 물론 마이그레이션(Migration)에 시간이 소요되

지만 GE 같은 기업들은 이미 공개적으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 컨테이너의 무한한 잠재성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도커(Docker)로 애플리케이션을 패키지

화하면 리눅스 커널에 내장된 컨테이너 안에서 구동할 수 있다 이는 가상 머신 대신에 가

벼운 패키지를 이용한 것으로 진정한 의미의 애플리케이션 이식성을 의미한다 대다수는

앱 개발에서 벗어나 앱 실행을 테스트하는 데 도커를 사용한다고 이야기하는데 개인적으

로는 현재 업무에서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앱을 클라우드로 옮길 때에도 사용될 수 있다

고 생각한다

패키지화된 단일 앱을 컨테이너 간에 옮기기는 쉽지만 여러 컨테이너가 관련된 복잡한

앱은 훨씬 어렵다 여기에서 도커가 개입하게 된다 도커 관리와 조직화 도구는 다양한 컨

2015년 기업 분야 기술 동향 9가지Eric Knorr | InfoWorld

Global Trend

CIO Korea 19

테이너에서 많은 구성요소를 운용하면서 복잡한 앱을 모으고 옮기는 데 도움된다 주요 프

로젝트로는 쿠베르네테스(Kubernetes) 메소스(Mesos) 스택엔진(StackEngine)등이 있

으며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oogle Cloud Platform)과 AWS(Amazon Web Services)

는 2014년 11월 자체 컨테이너 관리 시스템을 추가했다

3 마이크로서비스(Microservice) 아키텍처

최신 웹 및 모바일 앱 개발에 있어서 개발자들은 처음부터 모든 것을 작성하기보다는 서

비스를 이용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이런 서비스를 마이크로서비

스라 부르며 대규모 애플리케이션을 구성할 수 있도록 제작된 단일 목적의 API에 접근할

수 있는 앱을 의미한다 도커는 패키지화와 이를 배포할 수 있는 편리한 방법을 제공함으

로써 마이크로서비스 트렌드를 가속화했다

10 년 전의 SOA 트렌드를 떠올려 본다면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가 좀 더 친숙하게 느

껴질 것이다 주된 차이점은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가 기업 설계자의 관점보다는 개발자

의 관점에서 바라보기 때문에 서비스가 더욱 세분화된다는 점이다 또한 서비스 간의 커

뮤니케이션은 더욱 단순하다 JSON이 XML을 대체하고 REST가 SOAP를 대체하며 대

형 미들웨어(Middleware)는 포함되지 않는다

4 리퀴드 컴퓨팅(Liquid Computing)

인포월드의 주필 갤런 그루먼은 스마트폰에서 노트북과 태블릿을 거쳐 데스크톱으로 이

동할 때 상태를 저장할 수 있는 개인용 기기 사이의 임시 네트워킹의 효과를 설명하기 위

해 ldquo리퀴드 컴퓨팅rdquo이라는 표현을 고안했다

예를 들어 회의 중에 태블릿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수정하면 사무실에 돌아갔을 때 데스

크톱에서 수정된 프레젠테이션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그 첫걸음이 OS X 요세미티(Yo-

semite)와 iOS 8의 핸드오프(Handoff) 기능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또한 자체 생태

계를 강화하기 위해 이와 유사한 체계를 개발하고 있으며 삼성 또한 최근에 이와 관련된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발표한 바 있다

5 멀티클라우드(Multicloud) 관리

클라우드는 크고 복잡한 플랫폼이다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을 진행할수록 특수한 기

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며 퍼블릭 클라우드는 다른 누군가가 소유하고 운영하는 플랫

폼에 갇히게 된다 대기업들은 대부분 바구니 하나에 모든 계란을 보관하는 것을 꺼리기

때문에 멀티클라우드 관리를 필요로 한다

복수의 플랫폼에서 배치를 관리할 수 있는 도구가 얼마 전 등장하여 인기를 얻고 있다

구글 벤처스(Google Ventures)가 지원하는 멀티클라우드 관리 스타트업인 클리커(CliQr)

는 어떤 클라우드에서 어떤 작업부하를 운용할지 동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

만 대다수의 경우 라이트스케일(RightScale) 등의 다른 도구를 이용해 클라우드 사이에

서 자원과 비용을 관리하고 최적화할 수 있다

20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6 엔드포인트 보안 혁신

시스템 패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않은 사용자들이 연이어 실수로

악성 소프트웨어를 내려 받는다면 기업의 보안은 위기에 처할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

구하고 올 해 등장한 일부 새로운 보안 솔루션들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우선 태니엄(Tanium)은 기업 전반의 정보 검색 종점에 혁신적인 검색 기법을 적용하고

있다 태니엄은 수십 만 개에 가까운 엔드 포인트를 거의 실시간으로 확인하여 이상을 감

지하며 어떤 소프트웨어에 최신 패치가 누락되어 있는지 파악하여 대시보드로 보여준다

모바일을 위한 흥미로운 솔루션도 등장했으며 단순히 지문을 인식하는 수준을 넘어섰

다 여러 블루투스 LE 근접 솔루션을 통해 스마트폰을 보안 키로 사용할 수 있으며 근접

기반 인증을 위한 물리적인 토큰을 모바일 기기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안드로

이드 롤리팝이 집이나 사무실 등 사용자가 안전한 장소로 설정한 장소에서 비밀번호 또는

핀 번호 입력을 생략하는 ldquo신뢰하는 장소(Trusted Place)rdquo 기능이 도입됐다 사용자의 보

안 활동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편의성이 중요한 요소다

7 기계 학습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의 새로운 이름이라 해도 무방하다 기계 학습의 잠재

력이 단 시간 내로 구현될 것이라고 과신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는 빅데이터(Big Data) 분석에서 필수적이며 머하웃(Mahout) 과 스파크M립(Spark

MLlib) 같은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점차 발달하고 있다

올 해 초 제임스 코빌러스가 말했듯이 기계 학습이 상당히 보편화된 측면도 있어 빅데

이터 부문에도 존재한다고 가정할 수 있다 IBM은 왓슨 API를 공개하여 이와 같은 아이

디어를 주류에 편입시키고 있고 안드레센(Andreessen)이 지원하는 아다타오(Adatao)

같은 스타트업들은 기존의 풍부한 연산 능력을 적용해 신경 회로망 알고리즘을 부활시키

고 있다

8 데브옵스(Devops)의 귀환

lsquo개발(Development)rsquo과 lsquo운영(Operations)rsquo의 합성어로 애자일 개발을 실현하기 위해

운영의 효율성 증진에 집중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데브옵스 트렌드는 5년 전에 등장했으

며 업체들은 애플리케이션 생명주기 관리 자동화된 실험 도구 데이터베이스 가상화 배

포 자동화 구성 관리 애플리케이션 성능 모니터링 PaaS 등 관련 기술 부문에서 데브옵

스를 부활시키고 있다

현 시점에서는 데브옵스를 개발과 테스트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현대적

인 솔루션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데브옵스는 더 나은 애플리케이션을 필요로 하는 오

늘날의 거의 보편적인 비즈니스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확장되는 양상이다

9 네트워크 스위치의 종말

2015년에 네트워크 스위치가 사라진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러나 가상 네트워크 기기

SDN(Software-Defined Networking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 및 풍부한 서버 연산

CIO Korea 21

력 덕분에 데이터센터 네트워크에 관해 재고하게 됐다 lsquo서버 사이의 배선rsquo으로 축소되고

있는 네트워크에 관한 장기적인 관점이 현실에 가까워지고 있다

큐뮬러스 리눅스(Cumulus Linux)는 유선 속도 네트워크 운영을 유지하면서 오늘날

의 서버 조직화 도구의 한계 내에서 네트워크 제어영역을 업계 표준 하드웨어로 제공한다

LINCX라 불리는 인포블록스(InfoBlox)가 올해 공개한 외신 오픈플로우(OpenFlow) 프

로젝트는 완전히 소프트웨어로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네트워크가 가진 잠재력을 보여준다

한편 서버 가상화와 데이터센터 조직화 도구를 이용해서 부하분산(Load Balancing) 방

화벽 WAN 가속화 기타 서비스형 네트워크 기능을 제공하는 NFV(Network Function

Virtualization)가 서비스 제공자와 오픈스택(OpenStack)를 비롯한 클라우드 플랫폼 사

이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다

오픈소스 전세계 개발 주도

9가지의 기술 트랜드에서 발견할 수 있는 공통점 한가지가 있다 오픈소스가 기술 발달

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선 규모가 있는 회사의 개발자들이 새로운 기술을 시험하

고 피드백을 제공하며 궁극적으로 프로덕션 제품에 이를 도입하고 있다 또 스타트업들

이 관심을 얻기 위해 선택하는 수단으로 오픈소스를 선택하고 있다 몇몇 개발자들은 인

기가 있는 것을 찾아 도커 하둡 오픈스택 등의 핵심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오픈소스 생태

계를 구축하고 있다

간단한 오픈소스 모델조차도 기업의 앱 개발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양상이다 확산되기

까지는 수년의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움직임은 뚜렷이 시작됐다

2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2015년 유통업계를 전망한다면 모바일과 소셜 그리고 lsquo속도rsquo라는 단어로 요약

할 수 있을 것이다 즉 고객들의 이야기와 요구사항을 곧바로 반영해 실시

간으로 대처하는 솔루션이 더욱 고도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고객들의 목소리가 소셜에서 모이고 있다 지금까지는 이러한 목소리가 비즈니스에

서 직접 활용되는 비중은 크지 않았다 대처 또한 일일이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모바일 및 소셜 커뮤니케이션 부분이 유통업계에서 급격히 발달할 것

으로 예상한다 예를 들어 제품 사진을 찍어 곧바로 반품을 신청한다거나 문의에 대한 응

답을 모바일 채팅을 받는 것을 그려볼 수 있다

한편 이는 기업 관점에서 백엔드와 프론트의 융합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전통적 백엔

드 지원부서의 업무(IT 시스템)와 전형적인 프론트 부서(고객 지원 영업)의 업무가 섞이

는 현상이다

융합은 제품 소싱과 배송에서도 나타난다 지금까지는 제품 소싱 판매 배송 등의 작업

이 선형적으로 발생했다 그러나 오늘날의 고객은 빠른 속도를 원하며 이에 대처하기 위해

서는 주문과 소싱 배송이 실시간으로 진행될 것이 요구된다

모바일과 웹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옴니 채널 또한 마찬가지다 모든 채널을

통합해 일시에 처리할 수 있는 IT 시스템의 필요성이 증가한다 즉 기업 내 IT 부문은 역동

성이 더욱 강조된 환경에 대처해야 할 전망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를 현업과 IT의 융합으로도 보고 있다 IT 부문과 현업 부문의 경계가

흐려진다는 의미다 비즈니스 부서의 사람들 또한 IT를 고민하고 공부할 수밖에 없는 상황

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한다

모바일 결제 빅데이터클라우드IoT에 대한 관심도 높다 이에 대한 전망은

모바일 결제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카드를 꺼내 번호를 입력하고 승인을 기

다리는 과정이 원클릭으로 가속화되는 과정이다 그런 면에서 결제는 더욱 간단하고 편리

하게 익숙한 기기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진화해갈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모바일 결제 플랫

폼 비즈니스 사업자가 고객 친화성을 강조하게 될 것이며 이러한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들

이 향후에도 점차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관측한다

이 밖에 클라우드는 일상화된 툴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IoT는 장기적인 대세 트렌드로

바라보고 있다 특히 사물간 통신은 물론 사물대 두뇌 두뇌대 두뇌로의 확장에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유통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치겠지만 내년 중 얼마나 현실화될 것인지에 대해

서는 지켜봐야 할 요소다

ldquo실시간 유통의 시대rdquo GS홈쇼핑 강신길 CIO

강신길 GS홈쇼핑 정보전략담당

본부장은 성균관대학교 한국과학

기술원을 졸업하고 신도리코 LG

CNS한국 IBM을 거쳤다 유통 업계

가 모바일로의 격변을 겪고 있는 가

운데 개인화 서비스 고도화에 관심

이 많다

CIO View PointCIOView Point

CIO Korea 23

전반적인 IT투자의 빙하기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다 새로운 투자를 끌어낼 만한 신

성장 동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하드웨어나 시스템 부문의 IT투자 또한

내년에 정체될 것으로 예상돼 악순환이 이어질 가능성이 유력하다

특히 소프트웨어 투자의 경우 대표적인 업체들이 라이선스 이슈를 제기하다 보니 기업

들이 과감하게 투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라이선스 문제는 매우 민감한 사안이다 예전에

는 기업들이 소프트웨어를 구매하는 데 선뜻 투자했지만 지금은 소프트웨어를 사는 것 이

외에 추가비용과 이슈까지도 고려해야 한다 때문에 기업에 자금의 여유가 있더라도 섣불

리 예산을 집행하기 어렵다

라이선스 문제는 여러 파급효과로 이어진다 라이선스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사내 PC

수를 파악해 사용하지 않는 PC를 줄일 수 있다 그 영향이 하드웨어까지 미치는 것이다

CIO는 이 밖에 꼭 필요한 목적에 맞는 소프트웨어만을 구매하게 되고 고가의 제품을 쓰

지 않아도 되는 업무에 대해서는 내부 인력들에게 솔루션을 직접 개발하도록 지시하게 된

다 예산을 절약하는 방안으로 오픈소스까지도 생각하게 된다

한편 지난 2년 동안 특히 제조업계에서는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등의 신기술이 주요 관

심사였다 클라우드 경우는 투자대비 수익(ROI)을 기대할 수 있어 일부 시도되곤 했다 반

면 빅데이터 경우 기업들이 내부적으로 많이 검토했으나 실제로 추진하기 어려웠다 ROI

입증이 어려웠던 이유가 크다

그러나 빅데이터가 품질 개선 분야와 접목될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다 품질 개선은 모든

제조업들의 공통과제며 경쟁우위 요소다 예를 들어 특수강의 경우 20만 개 중 1개에서 문

제가 발생하면 20만 개를 전수 조사해야 한다 최악의 경우 반품 처리해야 한다

품질 관리가 잘 돼 있다면 불량 자체를 제거할 수 있다 설령 불량이 발생하더라도 정확

히 어디서 불량이 발생했는지 증명할 수 있어 전수 조사를 피할 수 있다 때문에 많은 제조

사들이 예측형 품질 관리에 대해 검토하고 이를 어떻게 적용할 수 없을까 모색하고 있다

ROI 개선 효과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예측형 품질관리는 또 수많은 센서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한다는 측면에서 사물인터넷의 영역이기도 하다

하지만 현재 초보적 단계라서 ROI나 결과가 검증되지 않았다 확실하게 결과가 검증되

면 제조업계에서 크게 확대될 것이다 유일하게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분야가 바로 사물

인터넷 데이터 분석 영역이라고 본다

ldquo품질 개선 빅데이터에서 해답 구한다rdquo 박승남 세아그룹 상무

CIO View Point

박승남 세아네트웍스 상무는 현

재 세아그룹의 IT부문을 이끌고 있

으며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대교

CIO를 역임했다 CIO로 재직하기 전

에는 한국IBM과 시스코시스템즈코

리아에서 각각 10여년을 근무하면

서 한국IBM에서 시스템 엔지니어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를 거쳐 시스

코시스템즈코리아에서 SE 매니저

세일즈 매니저와 전략사업부에서

신규 사업개발을 담당했다

CIOView Point

2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먼저 금융업의 성격에 대해 언급하고 싶다 금융업은 여타 제조업이나 서비스업과 달

리 법적 제도적 규제가 강한 분야다 노무라금융투자와 같이 철저히 규제의 테두

리 내에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는 외국계 금융기업은 특히 보수적인 잣대를 스스로에게

들이댈 수밖에 없다

먼저 명확히 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 규제에 대한 일방적인 부정적 시각은 잠재적인 위

험을 가져올 수 있다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며 규제 그 자체가 금융

산업 발전의 저해 요소라 규정짓는 것도 아니다

관리 차원에서 볼 때 상식 수준의 규제와 관료주의는 장기적 관점에서 다양한 잠재적 위

험을 방지하고 응대하는데 도움이 된 사례를 볼 수 있다 위험 관리 다자간 토의 및 리뷰

가 필요한 이슈에 대해서는 몰랐던 일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 상당히 크다 금융

회사에서 규제에 대한 여러 불편을 호소하고 있지만 해당 규제의 취지와 뜻을 이해한다면

이들이 기업의 수익성과 자유 경제의 적이라고 단정지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금융 업계의 일인으로써 그리고 전산인으로써 우려하고 실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점

은 규제의 비일관성이다 유사한 규제가 여러 기관에 산재할 경우 기업 입장에서는 갈피를

잡기 어렵다 기관별로 새로운 규제가 나오고 새로운 업무 규정 매월 쏟아지는 상황에서

CIO는 규정준수를 위한 투자와 경쟁력 재고를 위한 혁신 사이에 많은 고민을 한다 현실은

대부분의 인력과 예산이 규정준수를 위한 시스템 조정 비용에 사용되는 것이다

최근 노무라도 백오피스가 진행하는 모든 프로젝트와 예산에 대해 범주화를 시도한 바

있다 그 결과 회사가 진출해 있는 각국의 규제관련 비용이 전체의 70를 상회했다 경쟁

사도 상황을 비슷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실 이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지만 IT 인력

과 예산의 70~80가 정부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매달려야 한다면 자체 경쟁력과 고객 서

비스 개선에 투입할 자원은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다행인 점은 지난 1년 동안 규제 합리화에 대한 노력이 그 이전의 6~7년보다도 획기적

으로 진전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앞으로 5~6년을 내다보면 이전보다 훨씬 더 합리적이

고 투명한 규제 프레임워크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내년에는 클라우드 분야에 진전을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인프라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발전하기에 대단히 경쟁력 있는

인프라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자료 공유 제 3자 회사에 데이터 저장 등의 측면에서 규제

가 발목을 잡아왔던 측면이 있다 특히 재해복구 센터 BCM BCP 센터 등의 측면에서 제

ldquo규제 합리화 효과에 기대rdquo 김경수 노무라금융투자 관리총괄 부문장

CIO View Point

김경수 노무라금융투자 관리총괄

부문장은 호주에서 대학을 졸업하

고 현지 기업과 후지쯔에서 IT 경력

을 쌓았다 이후 한국에는 제일은행

과 푸르덴셜을 거치며 전산 및 운영

업무에 정통한 업무혁신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노무라금융투자에 한

국담당 전산팀장으로 합류한 이후

동북아시아 CIO를 거쳐 현재는 한

국관리 총괄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아내와 함께 유기견 돌봄 봉사 활동

을 펼치고 있다

CIOView Point

CIO Korea 25

한 사항이 많았다 규제가 개선되면서 우리나라 클라우드 컴퓨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

는 조건이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 새로운 기술이 확산되는 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문화적 적합성인데 우리

나라의 문화가 클라우드 컴퓨팅이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이다 내

부의 데이터를 외부에 맡기거나 공개하는 것을 꺼리는 문화는 비단 IT자산에 대한 관점만

이 아니다 금융서비스 및 다양한 영역에서 공유된 자산에 대한 불안감은 현실에서 엄연

히 존재하는 이슈이며 이것은 보안 기술의 발전을 통해 쉽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

리라 본다

이 밖에 빅데이터 분야에는 봄날이 이미 봄날이 오기 시작했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이는

IT 영역과 다른 영역의 경계를 허무는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빅데이터에서 정작 필요한 것은 방대한 서버 용량과 연산 능력이 아니다 해당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업무 전문가다 이는 금융뿐 아니라 의료 보험 제조 유통 모든 영역에서

마찬가지다 빅데이터 성공 레퍼런스가 축적되면서 현업 전문가가 IT 업무를 담당하거나

IT 전문가기업이 현업과의 마이그레이션 업무에 투입되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며 트렌

드의 한 축을 이룰 것으로 전망한다

2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올해 세계 최대 맥주기업 중 하나인 벨기에 AB인베브가 오비맥주를 재인수했다

2009년 KKR 사모펀드에 매각한 이후 5년 만에 4조원 이상의 프리미엄을 주고 재

인수했다는 점에서 시장에 화제를 모았다

오비맥주 CIO로서 인수 이후 실감하는 부분은 IT를 통한 혁신을 특히 글로벌 IT 혁신을

강조한다는 점이다 안정적인 IT 서비스 안정적인 ERP 등과 별도로 혁신 자체에 큰 초점

을 두고 진행하는 몇몇 프로젝트들이 있다

AB인베브의 주요 브랜드 중 하나인 버드와이저 사례를 들어보자

버드와이저가 공식 후원하는 스포츠 중 하나가 아이스하키다 아이스하키 퍽이 골대에

들어가면 사이렌이 울리며 관중을 열광시키는데 버드와이저는 TV 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사이렌을 개발했다 스마트폰 앱에 미리 지정한 팀이 골을 넣으면 가정에서도 마치 현장에

서와 같이 사이렌이 울린다 친구들과 lsquo치어스rsquo

를 외치며 맥주잔을 부딪히는 경험을 한층 즐

겁게 구성해낸 것이다 가정뿐 아니라 스포츠

바 등지에서도 물론 이용할 수 있다 버드와이

저는 이 기기를 아마존에서 판매해 별도의 매

출을 창출하기도 했다

이는 한 사례일 뿐이다 소비자와의 모든 접

점에서 혁신을 이끌어낼 여지가 무궁무진하

다 사물 인터넷 소셜 액티비티 캡처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등의 기술 트렌드와 맞물려 있는 혁신들이다

오비맥주 차원에서는 2015년 혁신 과제로 비콘 활용 가능성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 비

콘을 활용해 물리적 공간과 디지털 UX를 결합함으로써 서비스를 자동화하고 새로운 경험

을 창출해낼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현재 국내 몇몇 컨설팅 및 IT 서비스 기업 글로벌 사

물 인터넷 전문 기업 등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모바일 디바이스 모바일

데이터 데이터 애널리틱스 사물 인터넷을 통해 차별화된 맥주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

려는 구상이다

ldquo비콘 활용 가능성에 주목rdquo 박종한 OB맥주 정보전략팀장

CIO View Point

박종한 OB맥주 정보전략팀장은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주립대 기술경영학 석사 학위

를 취득했다 이후 삼성전자 SAP

컨설팅 존슨amp존슨 코리아 경영정

보실장을 거쳐 브리티스 아메리칸

타바코 북아시아 서비스 IT 담당이

사를 역임했다 IT 비즈니스 혁신 전

문가로 평가 받는다

CIOView Point

CIO Korea 27

2015년은 IT트렌드가 공급자 주도 기반에서 소비자 권력 기반으로 넘어가는

전환의 해로 바라보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도 IT시장의 전망을 바라보는

방향의 기본시각은 lsquo안정rsquo과 lsquo성장rsquo 두 측면에서 접근해 볼 수 있다

우선 2015년에는 시스템의 안정성이 과거에 비해 한층 강조될 것으로 예상한다 CEO들

이 여전히 우려하고 있는 IT 잠재리스크를 제거하기 위해 조직 전략 투자 거버넌스 등을

체계화해 성과를 극대화하려는 노력이 모든 부문에서 활발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量的 성장에 집중하면서 소홀히 했던 각종 사고위험 예방이 CEO과

제로 상향조정되는 한편 보다 강력한 이행 동력이 만들어질 것이다 또 이를 위해서 정보

보안 BCP(Business Continuity Plan) IT리스크 거버넌스 내부통제 감리(Auditing)

등과 같은 리스크 관련 주제들이 다시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특히 대부분 산업에서 아웃

소싱 활용이 확대됨에 따라 인적 리스크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한 방안들도

다양하게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성장 측면에서는 여전히 스마트워크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

상되는 가운데 데이터의 중요성이 특히 강조될 전망이다 ldquo시스템은 유한하지만 데이터는

영원하다rdquo는 명제가 설득력을 얻을 것이며 따라서 조직에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를 정착시

키는 노력이 집중될 것이다

아울러 데이터를 조직의 전략적 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한 빅데이터 구현이 금년에 이어

내년에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며 ldquo많은 데이터rdquo가 아닌 ldquo정확한 데이터rdquo로 가기 위해 데

이터 거버넌스 또한 강조될 것이다

이 밖에 IT기술이 발전하면서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든 자신들이 원하는 시스템이나 데이

터에 쉽게 접근하기를 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바일 기술이 중심이 된 스마트워크가 관심

을 끌 것으로 보이며 공공부문에서도 원격접속시스템 구축이 확산될 것이다

또 근래 들어 ldquoSoftware Defined xrdquo에 대한 연구가 활발한데 이는 네트워크 스토리지

데이터센터 운영에 있어 패러다임의 일대 전환을 가져올 수 있는 의미 있는 흐름이라고 본

다 아마도 내년에는 SDN(Software Defined Network)이 관련 시장을 주도하면서 궁극

적으로 SDDC(Software Defined Data Center)로 확대되어 나가리라 예상한다

IT기술이 비약적으로 성장했다고는 하지만 그것을 운영하거나 사용하는 사람의 역량이

따라가지 못한다면 지속적인 발전이 어렵다 기술과 사람이 정교하게 결합될 때 비로소 성

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IT운영자를 포함한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함께

디지털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전개되어야 할 것이다 2015년에는 기술뿐 아

니라 사람이 강조되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해본다

ldquo안정과 성장으로 바라본 2015년 진단rdquo 이종건 한국은행 전산정보국장

CIO View Point

이종건 한국은행 전산정보국장은

1981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이후 주

로 경제예측 분야에서 조사연구 업

무를 수행해 온 경제통이다 미연방

노동통계국 post-doc 연구원 일본

경제연구센터 주임연구원 일본은

행금융연구소 객원연구원 세계은

행 금융정책국 등 해외경험도 풍

부하다 2010년 뉴욕사무소장을 거

쳐 2012년 3월 전산정보국장에 선

임됐다

CIOView Point

2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2015년이 목전에 다가왔다 IT 기술을 통한 혁신이 기업들 사이에 화두로 떠

오른 가운데 공공 기관들 또한 IT 혁신 방안을 마련하는데 분주하다 특

히 빅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대국민 서비스를 창출하려는 시도가 공공기관 사이에서 펼쳐

지고 있다 국내 여러 기관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자문 활동을 펼치고 있는 테라데이타 장

동인 부사장에게 공공분야에서의 빅데이터 전망에 대해 물었다

내년 공공 분야에서 빅데이터 이니셔티브와 관련해 어떠한 변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

망하는가

내년에는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도입하는 기관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본다 그러나 빅데

이터는 도입이 그렇게 쉽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빅데이터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서

는 매우 많은 현장업무가 녹아져 있어야 하며 따라서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

문제는 이러한 준비를 충실힌 진행한 공공 분야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다 따라서 내

년에는 빅데이터에 대한 환상과 현실에 대한 괴리를 절실하게 깨닫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본다

특히 빅데이터는 현장 전문가가 그 필요성과 아이디어를 자발적으로 내야 한다 그러나

공공 분야의 빅데이터는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그저 뛰어드는 경향이 있으며 이에 따라

대부분 전산부서 정보 통신 기획팀이나 전산통계부서에서 담당하고 있다

빅데이터는 내용을 담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그리고 현업이 직접 사용을 해야 하는데 현

재 공공 분야의 빅데이터 추진 현황을 보면 그렇지 못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 이유와 근거는 무엇인가

현장업무 담당자들이 너무 바쁘고 빅데이터는 자신들의 업무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

문일 것이다 또한 공공 기관의 기관장님 역시 빅데이터 도입에 대한 업무지시를 했을 뿐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해줘야 하는지 모르고 있는 경향이 크다

공공 기관 내에 빅데이터를 아는 전문가들이 부족한 것도 한 이유다 사실 전산부서조차

도 빅데이터를 근근이 공부해 알고 있는 실정이다 준비도 없고 전문가도 없는 상황에서

빅데이터 프로젝트가 출발하면 그 결과는 불보듯 뻔할 것이다

ldquo공공분야 빅데이터 현실과 환상의 충돌 가능성 높다rdquo 장동인 테라데이타 부사장

CIO View Point

장동인 테라데이타 부사장은 회

사의 빅데이터 역량센터(Big Data

Center of Excellence)를 이끌며 차

별화된 빅데이터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빅데이터전

문가협의회 의장으로 미래창조부

빅데이터 자문위원 정보화 진흥원

빅데이터 활용지원센터 자문위원

안행부 빅데이터 공통기반 자문위

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CIOView Point

CIO Korea 29

공공기관이 빅데이터 계획을 진행하는데 필요한 조건이나 준비 사항으로는 어떤 것들

이 있는가

가장 중요한 것은 기관장의 마인드다 빅데이터를 도입하는 이유는 lsquo데이터에 의한 과학

적인 의사결정rsquo을 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기관장의 감이나 상위기관의 결

정을 그대로 따르는 의사결정이 흔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빅데이터가 도입된다고 해도

의사결정과는 무관하게 참고용으로만 활용될 것이다

공공기관이 빅데이터로 인해서 대국민 서비스 일자리 창출 빅데이터 산업의 발전 등

을 추구한다면 실제로 공공 기관 내에서 lsquo데이터에 의한 과학적 의사결정rsquo 문화를 정착시

켜야 한다 그래야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가지고 보고하고 의사결정을 받아서 집

행한다 이렇게 빅데이터가 활용되고 그 결과가 대국민 서비스 일자리 창출 산업발전으

로 연결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없이 빅데이터 도입 목적과 도입 결과를 착각하게 되면 결국 빅데이터는

전시용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러한 기본적인 의사결정 문화가 정

착이 되지 않는 한 빅데이터 프로젝트는 실패라는 쓴 잔을 마시게 될 것이다

여기에 빅데이터는 ERP와 같이 패키지가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어떤 기

준이나 틀 아키텍쳐 등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그야말로 빅데이터 전문가들이 자신들의 경

험으로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빅데이터의 수준은 그것을 만든 빅데이터 전문가의 수준

과 직결된다 그런데 공공 기관에서는 이러한 전문가조차 없다 좀더 본질적으로 인력확

보 및 교육과 훈련이 먼저 필요하다 솔직히 말해 내년도 빅데이터의 결과에 대해서 상당

히 우려하고 있다

30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다사다난했던 2014년이 끝나가고 있다 빅데이터 활용이 본격화될 것이라던 당초 예

상과 달리 2014년은 빅데이터 측면에서 돋보이는 진전을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것

이 세간의 평가다 이러한 가운데 굿모닝아이텍은 기존의 가상화클라우드 비즈니스에 이

어 빅데이터 비즈니스를 강화했다 어떠한 맥락에서의 판단이었는지 그리고 2015년은 어

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굿모닝아이텍의 이주찬 대표이사에게 물었다

실시간 분석이 현실화되는 한 해 될 것

ldquo기업 입장에서는 빅데이터와 같은 IT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있어 실제 어떤 이익을 거둘

수 있을지에 관심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빅데이터의 경우 그 하부에서 필요한 작업

인력 조건 등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했습니다rdquo

굿모닝아이텍 이주찬 대표 또한 2014년 빅데이터 활성화에 대해 lsquo기대보다 부진했다rdquo라

고 진단했다 그리고 그 이유 중 하나로 기업들이 마주한 현실적인 제약들이 있었다고 지

적했다 빅데이터로 달콤한 과실을 거두기 위해서는 데이터 수집과 저장은 물론 분석할

인력 현업의 준비 등이 필요한데 이러한 준비 상태를 갖춘 기업이 드물었다는 설명이다

ldquo또 통찰에 대한 보장이 수익성 향상에 대한 보장이 없다는 것도 문제였습니다 빅데이

터의 최종 모습은 방대한 데이터 작업에도 불구하고 서너 개의 통찰일 수 밖에 없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lsquo투자 대비 수익율rsquo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아무

리 최신이라고 할지라도 과거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은 그 활용처가 제한적이게 마련입

니다rdquo

이 밖에 국가 사회적인 분위기도 한 이유였다고 이대표는 진단했다 ldquo4월의 국가적인 비

극으로 인해 범국가적으로 45개월 정도는 신규사업 추진할 만한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예

산이나 의지와는 별개의 문제였습니다rdquo

그렇다면 2015년은 어떨까 여건이 얼마나 달라질까 이 대표는 달라진 부분도 달라지

지 않은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dquo내년에도 실제 사업을 기획하시는 분들의 학습

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여러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성공케이스를 만들어내고 그 경험을

ldquo2015년 빅데이터 실시간성-클라우드 융합에 주목해야rdquo 굿모닝아이텍 이주찬 대표

Brian Cheon | CIO Korea

Vendor Perspective VendorPerspective

CIO Korea 31

조직에 전파시키는 일반적인 방법론이 여전히 유효할 것입니다rdquo

그는 그러나 과거의 데이터 분석이 아닌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 가능해

지고 있는 트렌드에 주목해야 하다고 덧붙였다 이제는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데이터를 순

식간에 분석해 대처하도록 하는 이니셔티브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ldquo이는 기업에게 더욱 효과적인 빅데이터 계획을 추진할 수 있게 해줍니다 기존에는 생각

할 수도 없었던 아주 기발한 관점의 활용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모든 비즈니스 모든 과점

에서 유효한 접근입니다 요즘 뜨는 IoT 트렌드와도 맞물리는 부분입니다rdquo

그는 매초 엄청나게 만들어지는 이들 데이터를 중앙에 모아 분석하기란 불가능하다며

분산해서 수집하고 인덱싱하고 분석할 수 있는 파스트림(ParStream) 등의 제품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굿모닝아이텍은 지난 12월 11일 파스트림의 실시간 분

석 솔루션을 국내 공식 출시한 바 있다

ldquo정형이건 비정형이건 배치 처리를 할 때는 하둡이 적합한 솔루션일 것입니다 그런 IoT

와 같은 고속 환경에는 하둡으로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10억 건의 데이터에 쿼리를 던

졌을 때 1초 이내에 대답이 나오려면 새로운 기술이 필요합니다 파스트림은 수많은 벤더

의 실시간 솔루션 중에서도 빠르기로 손꼽히는 제품입니다rdquo

이주찬 대표는 이미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이용하려는 계획들이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정밀한 부품들로 구성된 개스터빈에 IoT 센서를 내장해 장애가 발생하기 전

미리 대처하도록 한 지멘스의 사례를 비롯해 수백 수천 억 달러 가격의 선박에서 실시간

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고장으로 인한 정지 기간을 최소화하려는 사례들을 그는 거론했다

ldquo선주 입장에서는 최소 한달 이상 배가 서 있어야 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선박

제조사 입장에서는 AS 분야에서도 매출을 일으킬 수 있게 됩니다 이 밖에도 실시간으로

어마어마한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통신 물류 리테일 업계 등에서 활용 여지가 무궁무진할

것입니다 하나 둘 구체화되기 시작하면 lsquo이거 내가 생각했던 거야 우리도 추진할 수 있지

않을까rsquo라는 현업의 목소리가 대두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봅니다rdquo

클라우드 가상화 전문 기업의 노하우 접목

이주찬 대표는 클라우드와 빅데이터가 융합되고 있는 현상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

다 과거에는 별개로 간주되던 두 트렌드가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융합되고 있으며 이미

AWS 애저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구현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는 프라이빗 클라

우드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라고 그는 덧붙였다

ldquo빅데이터에서도 필요한 양을 딱 정해놓고 쓰게 하기란 어려울 것입니다 필요 용량과 기

간을 진정으로 잘 아는 이들이 현업 담당자들입니다 따라서 유연성이 강조된 클라우드 아

키텍처와 연계되어 발전할 것입니다 즉 결국엔 내부에서도 가상화 환경 위에서 하둡 클

러스터를 운영하거나 빅데이터 클러스터를 운영하는 형태로 갈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빅

데이터는 데이터분석에 과도하게 집중돼 논의된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2015년은 빅데

이터 클라우드 아키텍처에 대한 고민이 고도화될 한 해일 것으로 전망합니다 빅데이터 하

나로만 보지 말고 전체 클라우드랑 연계해서는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rdquo

그는 이와 관련해 굿모닝아이텍의 가상화 및 클라우드 노하우 저렴하고 효율적인 하드

32 CIO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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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 플랫폼이 차별화 포인트로 어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ldquo빅데이터는 기존의 인프라 차원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저장 적재하는 단계가 있고 상

단에서 분석하는 단계가 있습니다 굿모닝아이텍의 전통적인 가상화클라우드 기술력은

데이터를 수집 저장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과 직결되며 이제 분석에 대한 부분도 하

둡은 물론 하둡으로 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외부업체와 연계해 제공할 수 있게 됐

습니다rdquo

이주찬 대표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2015년에 대해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이 자리잡

는 한 해일 것으로 전망했다

ldquo새로운 프로젝트 새로운 업무 혁신을 위해서는 벤치마킹 또는 TFT 구성을 통해 진행

하기 마련입니다 앞으로는 이 과정에서 lsquo객관적으로 증빙할 수 있는 실제적인 데이터 분

석을 해봤는가rsquo라는 질문이 필수항목으로 함께 대두될 될 것입니다 빅데이터라는 단어가

일상 속에서 거침없이 활용되는 풍경입니다 기업 전 영역에서 의사 결정에 데이터 분석

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모습을 내년에는 더욱 폭넓게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rdquo

CIO Korea 33

ldquo동남아 인도 시장에서는 피처폰이 당분간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lsquo부드럽

게 변화하자rsquo라고 생각했었죠 그러나 잘못된 판단이었습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한국에서 검증된 모바일 부가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인도 및 동

남아 시장에 발전된 형태로 공급해온 기업이다 2006년 창업한 이래 컬러링 컬러

문자 레터링 등 한국 시장에서 인기 있던 모바일 부가 서비스를 이 시장에 특화해 선보임

으로써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 회사의 이철원 대표는 그러나 스마트폰 활

성화 시기와 관련해서는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회고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ldquo2012년부터 준비하긴 했지만 적극적이진 않았습니다 기존 서비스들이 일정 기간 계속

갈 것이라고 판단했었죠 하지만 페이스북이 복병이었습니다rdquo

그에 따르면 동남아 및 인도 지역은 1인당 모바일 이용 금액이 4달러 정도에 그치는 시

장이다 스마트폰이 활성화되기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그러나 페이스북 라인 왓츠

앱 카카오톡 등의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양상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ldquo2~3달러를 통화에 지불하고 나머지 비용을 부가서비스에 사용하던 이용자들이 변화하

기 시작했습니다 이용금액을 확대하기 어려우니 부가서비스 대신 데이터를 구매하기 시

작한 거죠 스마트폰 이용자는 물론 피처폰 사용자들에게서도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습니

다 그리고 최근 저가형 스마트폰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이러한 경향은 더욱 강화되고 있

습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조속히 대응에 나섰다 그 중 하나가 모바일 결제 및 이에 기반한 기

프티콘 등의 모바일 커머스다 인도네시아에서 라인 카카오톡 등과 같은 메시지 앱 사업

자의 이동통신사 소액 결제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신용카드 보급율이 낮은 이 나라에서 이

미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매달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리

고 한국에서 성공한 모델인 기프티콘을 모바일 결제와 연동해서 론칭을 적극적으로 준비

하고 있다

ldquo다행히 현지 통신사들과 탄탄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 도움이 됐습니다 이들 지

lsquo인도 동남아 모바일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rsquo 액세스모바일 이철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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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CIO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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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통신사의 경우 국내와 달리 메시지 앱을 환영합니다 데이터 소비 수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수단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입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또 이커머스 분야에도 진출했다 현지에서 인기 높은 한류 문화를 기반

으로 자회사인 Abre를 통해 한류 패션 커머스 사이트인 KoreaBuysrsquo를 론칭했다 월 평균

5~8씩 성장하고 있는 lsquoKoreaBuysrsquo의 경우 모바일 앱 버전 출시도 앞두고 있다

ldquo현지 니즈를 반영한 모바일 앱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통신비 사용 내역 확인과 분

석을 통한 개인 자동화 통신비 잔액 관리 서비스인 트루밸런스(True Balance)가 그것입니

다 액세스 모바일의 자회사인 밸런스히어로를 통해 출시한 이 앱은 통신 비용을 민감하게

관리하려는 니즈에 주목한 앱입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즉 기존 통신사 대상 B2B 비즈니스에서 모바일 소비자를 겨냥한 B2C 사

업으로의 전환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 이후 동남아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ldquo내년부터 이 지역에 전면적인 스마트폰 시대가 열린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

는 필리핀의 경우 내년 중 50의 보급율을 기록할 것으로도 전망합니다 전세계적으로 향

후 수년 간 계속해서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지역이 또 있을까요 인구로 보나

가능성으로 보나 중국 이상으로 주목할 만한 지역이라고 단언합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이 밖에도 일일이 거론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가능성에 대한 사례가 이

미 많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라인을 통한 결제 금액이 연초에 비해 7

배 정도 성장했다는 점 소프트뱅크가 인도의 2위 커머스 업체인 Snapdeal이라는 회사를

2500억에 인수한 사실 Truecaller라는 노르웨이 앱이 인도에서 히트친 이후 미국 벤처

투자기업인 세쿼이아 캐피탈(Sequoia Capital) 인도 지사장이 노르웨이를 방문해 700만

달러 투자를 집행한 예화 등이다

ldquoPaytm이라는 인도 앱은 지금까지 3000만~4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습니다 이 사

실 만으로도 지금 1000억 정도의 기업 가치를 평가 받고 있습니다 2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Freecharge라는 인도 앱은 500억 정도입니다rdquo

이 대표는 이미 중국 업체들의 공세가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모바일 앱 분야를 포함해

이커머스 분야에서 중국 업체들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 또 싱가폴 소재의 투자 회

사들이 방대한 자원을 투입하며 시장을 선점하려 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ldquo지금까지는 시장 규모가 작았지만 앞으로 2~3년 후를 봐야 합니다 이들 지역의 경우

평균 연령대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낮다는 점도 앞으로의 가능성을 높게 하는 요소입니다

우리나라 시장이 작지 않습니다만 문제는 그 좋은 기술력과 경쟁력으로 우리나라 안에서

만 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긴 호흡으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rdquo

이 대표는 한마디로 lsquo안타깝다rsquo고 전했다 내년 40~50달러 선의 저가 스마트폰이 10억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는 이 시장에 등장하면 어떤 파급력이 나타날지 예상되지 않느냐는

반문이다 결제 게임 광고 이커머스 콘텐츠 등 그 분야도 다양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ldquo언어 장벽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를 제외하면 인도 필리핀은 영어로 다

됩니다 마케팅 장벽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이 정보가 공유되는 시대에 가장

CIO Korea 35

중요한 것은 상품의 완성도입니다 과거 마케팅 70에 제품 30이었다면 이제 제품이 70입

니다 인기 유틸리티 앱이 인도에서 마케팅했겠습니까 페이스북 구글 광고면 됩니다rdquo

ldquo현지 파트너와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현지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우리 액세스 모바일 같은 기업이 경험상 조금 더 유리하긴 하겠지만 저희 또한 올해

사업 방향을 전환했을 뿐입니다 시장이 작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모바일 분야가 다른

분야의 매출을 잠식하는 현상을 우리는 이미 목격했습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동남아-인도 시장에 먼저 진출한 기업의 입장에서 이 시장에 함께 주목할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언제까지 제조업만으로 승부할 것이냐며 많이 전문가들이 그렇게

강조하는 플랫폼 생태계 비즈니스 기회의 장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ldquo한국 기업이 많아져야 저희 액세스 모바일에게도 좋습니다 저희 회사가 아닌 이 시

장에 주목해달라고 제가 강변하는 이유입니다 지금은 함께 시장을 키워갈 시기이기 때문

입니다 오는 2015년 그리고 그 이후 이 지역에서 들려오는 소식을 통해 실감하실 수 있

을 것입니다rdquo

3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ldquoIT 운영 관리 솔루션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 전환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프라 관리 측면을 넘어선

서비스 운영을 중심으로 한 관리의 변화가 감지됩니다 앞으로는 운영 서비스의 환경이 클라우드 및

모바일 환경의 트렌드에 맞춰 변화할 것으로 예상합니다rdquo

기업 IT 구조가 나날이 복잡해지고 있다 동시에 IT 인프라와 서비스가 기업 비즈니

스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져 가고 있다 기업의 IT 운영 서비스 자산 인프라를

개별적으로 관리한다면 고객 직원 경영진의 높아진 눈높이를 더 이상 맞출 수 없는 시대

다 IT에 의존도가 높아진 기업들은 ITIL(IT Infrastructure Library) 기반의 솔루션을 도

입해 최적화된 IT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하고 있다

1999년 설립 이래 IT 통합운영관리 솔루션 분야에 집중해온 와치텍의 권태완 소프트웨

어 연구소장은 기업 내 IT 운영 관리 분야에도 뚜렷한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

했다 여의도 와치텍 본사에서 권태완 소장을 만나 IT 운영 관리 분야에 불고 있는 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ldquo과거에는 관리자들의 역할별로 각각 필요한 솔루션을 통해 관리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관리의 중심이 운영 관리자에서 의사결정자와 고객으로 옮겨 가고 있습

니다 현재 제공중인 IT 서비스의 상태를 가장 종합적이고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

능과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rdquo

권 소장은 이러한 변화에 따라 현재 운영중인 IT 서비스의 현황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이

를 개선하기 위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IT 통합 운영

관리 분야 또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야 한다는 업무 본연의 취지

에 정렬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ldquo시스템 도입에 대한 인식 변화도 주목할 만 합니다 예전에는 관리가 필요한 모든 영역

에 무조건 솔루션을 도입하려는 경향이 컸습니다 하지만 관리 규모가 커짐에 따라 투자

비용도 증가하는 모순적인 현상이 있었습니다rdquo

또한 그는 과거에는 SLA 목표수준 정의에 대한 현실적인 괴리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5

개의 9 즉 99999라는 마케팅 용어에 익숙해져 있는 고객사들이 자신들의 현재 서비스

수준에 대해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다는 것 심지어는 보고를 위해 데이터를 결과

ldquo진화하는 통합 인프라 관리rdquo 와치텍 권태완 SW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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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O Korea 37

를 조작하는 경우도 존재했다고 그는 전했다

ldquo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쉽지 않았던 겁니다 그러나 올해 솔루션 도입이

필요한 핵심 영역은 무엇인지 그 서비스에 대한 수준은 어떻게 정의할지 도입 후 서비스

수준은 어떻게 개선되는지 등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접근하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습

니다 객관적으로 측정된 현재의 서비스 수준을 인정하고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 수준

을 잡아서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아주 기본적인 명제를 ITIL 고객사

들이 절감한 한 해였다고 판단합니다rdquo

고도화된 분석으로의 진화 나타날 것

권태완 소장은 올해 확인한 IT 시장의 변화를 근거로 내년 이후로는 ITIL 분야에도 고

도화된 분석기술이 접목돼 진화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의 IT 운영을 위해 각

각 영역별로 필요한 단일 솔루션을 이용하여 관리하고 있지만 각각의 솔루션에서 제공되

는 모든 데이터는 사실 상호 긴밀한 연관성을 갖는다 관리 영역별 솔루션만 접근해서는

전체적이고 종합적인 운영 현황을 파악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고객이 느끼는 서비스 수준

을 전혀 인지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ldquo대용량의 IT 운영 데이터가 한 곳에 저장되고 이를 분석하면 기존에는 접근할 수 없었

던 새로운 분석접근이 가능해집니다 관리되는 모든 데이터를 모아 이를 상관 분석하려는

고객의 요구가 발생하고 있으며 저희 또한 이러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와 솔루

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rdquo

그는 분석으로의 진화가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로 발전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데이터 포맷 표준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dquo이런 형태의 진화는 의미 있는 데이터를 융합해 필요한 관점에서 분석할 수 있게 됨을

의미합니다 이를 위한 데이터 표준이 마련되면 기업 내 또는 기업 간 데이터를 종합적인

시점에서 분석함으로써 한층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IT 운영 관리가 가능해질 것입니다rdquo

클라우드 모바일 접목

권 소장은 이와 함께 통합 IT 운영 관리 분야가 모바일 클라우드와 접목되는 현상을 통

해 전망을 이어갔다

ldquo앞으로는 관리환경이 매우 자유로워질 것입니다 당연합니다 스마트폰의 보급 때문입

니다 지금까지는 PC 앞에 앉아 브라우저를 띄워 모니터링하고 장애 시 문자로 통보 받는

일반적인 관리 형태이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스마트폰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

고 그 자리에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관리 운영 환경으로 발전해갈 것입니다ldquo

클라우드로 인한 변화로는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됨에 따라 네트워크와 트래픽

에 대한 안정성 관점의 관리 또한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ldquo사실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서버의 장애 및 용량 증설에 대한 고민이 거의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서비스 수준을 일대일로 비교하면 온프레미스 환경과 비교할 수 없

을 정도로 개선됐습니다 통합 IT 운영 관리 분야는 네트워크에 대한 안정적인 운영을 위

해 필요한 요구가 증가될 것입니다 또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 부응하는 요구도 서

3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서히 나타날 것입니다rdquo

선택과 도입 팁

와치텍은 16년 이상 IT 통합운영 관리 솔루션을 개발해온 이른바 lsquo한우물rsquo 기업이다 권

태완 연구소장 또한 메인프레임 시절부터 이 분야를 연구하며 잔뼈가 굵어온 베테랑이다

이 기간 동안 수많은 클라이언트를 만나고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이 전문가에게 통합 IT 운

영 관리 솔루션은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도입해야 하는지 물었다

ldquo관리에 필요한 영역과 요소가 무엇인지 분류를 정확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으

로 중요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신중하게 결정하는 작업이 뒤따라야 합니다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투자 예산에 맞춰 가장 필요한 부분부터 점차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

다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그는 분류와 우선순위 결정에 대해 지금 가장 업무적으로 불편하고 단순 반복작업으로

인하여 퇴근을 늦게 만드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보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ldquo콘솔 하나

열어서 작업하는데 5분이 걸리는 단순한 작업일지라도 그 대상이 1000개가 되면 이야기

가 달라집니다 나에게 지금 지속적으로 운영 비용을 발생시키는 작업과 반복적으로 리소

스가 투입되는 작업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rdquo

단기 중기 장기별 로드맵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조언도 곁들여졌다

그리고 각 단계가 끝났을 때마다 리뷰를 거친 후 다음 투자를 위한 로드맵을 수정할 수 있

도록 고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그는 제언했다

ldquo솔루션 선택과 관련해서는 일단 표준 기술 기반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난 16년 동

안 수많은 경쟁사들이 나타났다 사라졌습니다 표준화 기술을 기반으로 삼지 않는 제품이

라면 중복투자의 위험성을 피할 수 없습니다 아울러 점진적인 투자로 확장 가능한 솔루션

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 모니

터링 관점이 아닌 서비스 품질을 추구하는 가치를 기반으로 한 IT 전반에 대한 이해력을

갖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rdquo

CIO Korea 39

2014년을 앞뒀던 시점에 빅데이터 기술에 거는 기대는 작지 않았다 기업용으

로도 점차 완성도를 높여가던 하둡 기술을 비롯해 다양한 벤더에서 관련

솔루션을 출시하며 활용처를 키워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최소한 파일럿 프로젝트

는 활발히 일어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기대와 달랐다 팁코소프트웨어 주

재영 지사장과 만나 의견을 구했다

경기불안 속 빅데이터 ROI에 주목할 것

ldquo여러 이유가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이유는 효과와 이익을 구체적으로 입증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합니다rdquo

주 대표는 먼저 개념의 오해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통찰을 이끌어내기 위한 DW 및 BI

개념이 예전부터 있었고 대다수 기업들이 나름대로 구축해 활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빅데

이터를 DW의 확산된 개념으로 받아들이는 시각이 우세했다는 설명이다

ldquo비정형 데이터도 분석하고 있는지 실시간성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는지를 물어보아도

그리 새로울 것 없으며 그 효과가 얼마나 될 것이냐는 반응이었습니다 과감한 투자를 진

행하기에는 효과와 이익을 실감할 수 없었던 겁니다rdquo

그는 업계의 책임 또한 있다며 설명을 이어갔다 ldquo현재 IT 시장은 데이터베이스 아키텍

처를 보유한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들 입장에서는 현재 시장 주도적인 기술을 포

기할 이유가 없습니다 주요 업체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다 보니 현재의 상태에 머무

는 측면이 있습니다 물론 그를 뛰어넘어 매력적인 솔루션을 제시하지 못한 다른 벤더들

의 책임도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러나 DW와 빅데이터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라며 그러나 올해에는 실제 효

과를 거둔 성공 사례가 다수 등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럽을 비롯해 경기 전망이 썩 밝

지 않은 가운데 효과를 중시하는 IT 투자 경향이 뚜렷할 것이며 이로 인해 빅데이터 투자

가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ldquo고객이 IT 프로젝트를 선정함에 있어 신중하고 현명한 태도를 취할 것으로 봅니다 바

로 비즈니스에 실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느냐에 주목할 것입니다 매출 증대 비용 감소

위험성 감소 등 효과가 분명하고 가시성이 확보된 분야에 투자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ldquo패스트 데이터 시장 열린다rdquo 팁코소프트웨어 주재영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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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하나가 빅데이터입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럴 만한 근거가 있다고 자신했다 일례로 팁코소프트웨어가 강조하는 lsquo패스

트 데이터rsquo가 바로 ROI 측면을 보완하는 개념이라는 설명이다

ldquo지금 당장 발생하고 있는 이벤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으면 완전히 새로

운 용도가 창출됩니다 30초 미래를 볼 수 있다면 어떠한 일이 벌어질까요 완전한 예측은

아닐지라도 아닐지라도 높은 확률의 경향성 정도만 예측할 수 있다면 매출 비용 위험 감

지 측면에서 획기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구축할 수 있게 됩니다rdquo

동의할 수 있다 예측의 가치와 중요성을 부정할 사람이 있을까 그러나 실시간 분석을

강조하는 업체는 한두 곳이 아니다 사실 인메모리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한 벤더치고 이를

강조하지 않는 기업이 오히려 드물다

ldquo저희 생각은 다릅니다 실시간 분석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그 중 하나가 인메모리 기술일 뿐입니다rdquo

그는 인메모리 기술과 함께 먼저 CEP(Complex Event Processing) 기술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이는 메모리 기반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이벤트들을 이벤트 서버라는 개념으

로 모아놓고 패턴을 찾거나 시계열성 통계학적 분석을 통해 예측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라

는 설명이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단순한 룰엔진이 아닌 복합적인 룰을 모두 처리할 수 있

어야 하는 점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ldquo시각화 기술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시각적으로 봐서 다를 경우 왜 다른지 파고 들어

가면 원인이 나오곤 합니다 실 사용자에게 직관성을 부여해주는 요소입니다 팁코소프

트웨어는 이와 관련해 스폿파이어라는 최상급 셀프서비스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rdquo

ldquo즉 패스트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을 위한 3가지 핵심 기술은 인메모리 데이터 그리

드 기술 (IMDG) 복잡한 이벤트 처리 기슬 (CEP) 시각적 분석 기술 (Visual Analytics)

이며 팁코는 이 3가지 핵심 기술을 선도하고 있고 실질적인 구축 사례를 확보하고 있는

유일한 업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시장에서 이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특히 금융 통신 업

계에서 관심이 두드러진다고 그는 전했다

ldquo실시간 데이터 기반해 캠페인을 진행할 경우 기존 마케팅 기법과 비교해 10배 이상의

응답률이 나온 카드사 사례가 있었습니다 해당 기업은 이러한 결과에 고무돼 이미 내년

예산에 반영한 상태입니다 경쟁사에서도 소식을 듣고 실시간 이벤트 기반의 마케팅에 대

해 문의해오고 있습니다rdquo

그는 실시간 정보에 맞춰 소비자에게 실시간성 요금제를 제안하려는 통신 기업들 실시

간 사기 방지 솔루션을 구축하려는 결제 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팁코소프트

웨어 내부적으로도 패스트 데이터 분야 매출을 올해 대비 100 이상의 매출 증가를 예상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술의 한계가 없어지는 시대

한편 주 대표는 패스트 데이터 분석이 의미하는 바에도 주목할 만 하다고 강조했다 바

로 lsquo기술의 한계rsquo가 없어지는 현상을 시사한다는 것이다

CIO Korea 41

ldquo많은 이들이 빅데이터 계획의 성공 요소로 데이터 과학자를 이야기합니다 현실적으로

맞는 말이지만 저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비즈니스 측면에서 가장 많은 노하우와 배경

지식을 가진 이들은 현업입니다 그 어떤 전문가도 매일 직접 해당 업무를 하는 현업을 따

라갈 수 없습니다 빅데이터를 이상적으로 활용하려면 현업이 생각한 바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rdquo

그는 과거에는 현업들의 아이디어를 구현하기에 기술적인 제약이 너무도 컸다며 현업

이 바라는 것은 IT 전문가들에게 비현실적인 요구였기에 중간에서 절충하는 이들이 필요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ldquo하지만 앞으로는 달라질 것입니다 실시간 분석 또한 과거에는 기술력 비용 문제로 도

저히 구현할 수 없었던 기능입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기술로 인한 제한이 사

라지고 있습니다 현업의 아이디어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실사

용자의 생각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게 되면서 빅데이터 시장이 활짝 열릴 것으로 봅니다rdquo

주 대표는 마지막으로 이러한 시대가 빠르고 열리고 있는 점을 감안해 CIO를 비롯한 IT

전문가들이 기술과 아키텍처를 준비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ldquo빅데이터 계획은 흔히 단계적 접근법을 취하며 그게 대부분 맞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단계적으로 진행할지라도 아키텍처와 기술을 큰 그림으로 구상해야 한다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야 비용은 물론 교육과 문화 측면에서도 이중 투자를 피할 수

있습니다 아마 내년은 빅데이터 준비 그리고 효과 측면에서 기업별 성적표가 뚜렷이 갈

릴 가능성이 큽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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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비전솔루션은 현대 데이터센터를 위한 데이터 보호 다운타임 최소화 자원 최대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체다 하드웨어와 물리 및 가상화 클라우드 환경을 가로질

러 워크로드 이전 고가용성 재해복구 및 데이터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 이

분야의 전망은 무엇인지 IT 담당자들이 확인해야 할 요소는 무엇인지에 대해 비전솔루션

측의 관점을 물었다

소셜 모빌리티 빅 데이터(애널리틱스) 클라우드로 대표되는 주요 IT 트렌드가 이어지

고 있는 가운데 IT 환경이 복잡해지고 있다 2014년의 흐름을 진단한다면

비전솔루션 가상화가 다양화되고 클라우드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사람

들이 VMware v-SPHERE 뿐 아니라 다양한 가상화 플랫폼을 선택하고 있다 VMware

가상화 서버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등의 다른 가상화 플랫폼으로

전향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존 물리적인 서버를 가상화된 서버로 전환하는 경향도 물론 늘

어날 것이다

따라서 많은 기업들에게는 다운타임 없이 물리적인 서버에서 가상화된 서버로 전향하거

나 가상화된 서버에서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Migration) 하게 해주는 툴이 필요하다

이러한 툴 중 하나가 비전솔루션(Vision Solutions)의 더블테이크(Double-Take) 무브

(MOVE)다 이를 이용하면 하나의 직관적인 사용자 콘솔(Console)에서 실시간 복제 함으

로써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작업부하를 마이그레이션 할 수 있다 마이그레이션 중 다

운타임을 없애는 기술을 통해 생산성을 보존할 수 있다

특히 더블테이크의 데이터 복제 기능은 실시간 트랜잭션(Transaction)을 인식해 애플

리케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복제한다 즉 다른 프로세스가 중요 파일에 배타적

인 잠금(Lock)을 부여했는지 여부에 상관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다

다운타임 없이 서버를 마이그레이션 한 후에는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Availabil-

ity)를 고가용성 및 재난복구 솔루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 비전솔루션의 더블테이크 어베

일러빌러티는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옵션을 제공하는 최초의 고가용성 재난복구 솔

루션이다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는 강력한 기능성을 제공하며 유연한 RTO 및 RPO

를 통해 복구 및 효율성 목표를 세밀하게 조정하게 해준다

ldquo고도화 클라우드 환경을 감안할 시점rdquo 비전솔루션

Vendor Perspective

일문일답

VendorPerspec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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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2015년 CIO를 비롯한 IT 의사결정진들이 특히 눈여겨봐야 할 흐름 변화

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일단 클라우드 지출이 지

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뿐 아니라 관련 서비스에의 지출도 여기에 포함

된다

클라우드 기업들이 국제적인 규모를 갖추기 위해 경쟁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수가 극적으

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작업부하에 특화된 다양한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가 확

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들은 새로운 형태의 차별화를 꾀

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개발자들을 둘러싸

고 경쟁이 격렬해질 것이다 더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가 전쟁에 참여하고 클라우드

가 성숙함에 따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모빌리티(Mobility) 인력에 대한 지출을 늘리려

는 기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음으로 진정한 워크로드 모빌리티가 제공해야 하는 몇 가지 시나리오를 살펴보자 전

통적인 P2P(Physical to Physical) 구성이 존재하지만 마이그레이션이나 보호를 위한

P2V(Physical to Virtual)도 존재한다 이 현상은 양방향으로 이루어진다

P2V 추세는 확실한 가운데 작업부하가 가상화된 환경에서 제대로 동작하지 않거나 성

능이 떨어질 때 어떤 일이 일어날까 최적의 구성으로 ldquo되돌릴rdquo 수 있어야 한다

V2V(Virtual to Virtual) 모빌리티가 업계 내에서 좀 더 보편적이기는 하지만 하이퍼바

이저 간의(Cross-hypervisor) 모빌리티도 고려해야 한다

클라우드 모빌리티로 인해 내년에는 가상화된 작업부하에 대해 이 경계를 가능한 투명

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다

여기에서 P2V 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다른 고려사항은 재난 후에 작업부하를 어떻게 다

시 제자리로 되돌릴 것인가라는 문제다

그리고 C2C(Cloud to Cloud)는 위험 완화와 가용성에 중요하다 당사의 솔루션을 이용

하면 표준 IP 접속을 통해 어디에서든 복제가 가능하다 인프라를 자신이 원할 때 원하는

방식으로 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애플리케이션 하드웨어 스토리지 하이퍼바이저는 구

별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물리 가상 클라우드 인프라를 지원한다 사용하고자 하는 어느

조합에서든 복제가 원활하게 진행된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동적이며 다양한 종류로

이루어진 환경에서 워크로드 모빌리티를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우선 광범위한

플랫폼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비전솔루션이 이런 환경이 일반적으로 유동적

이라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이와 관련된 비즈니

스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구동하는 방식과 장

소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하고 있다 이상적인 솔

루션은 기본 플랫폼 또는 스토리지에 상관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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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되는 것이다

둘째로 워크로드 모빌리티는 과도하지 않아야 한다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사용자 다운

타임을 최소화해야 하며 정상 비즈니스 중 생산 작업부하에 대한 영향이 최소화되어야 한

다 이는 계획된 모빌리티와 계획되지 않은 모빌리티 모두에 적용된다

다음으로 데이터를 전송해야 할 때 대역폭 요건을 제한하는 효율적인 방법으로 이뤄져

야 한다 이는 특히 다른 현장으로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스토리지

요건을 현실을 감안할 때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쉬워야 한다 특히 재난 복구 시나리오에 필수적이다 모든 것이 잘 되어

가고 있는 조용한 화요일 오후에 이질적이거나 복잡한 툴을 관리하는 일은 까다롭지 않

을 수 있다 그러나 데이터센터 전체를 다시 온라인 상태로 복구하는 상황에서는 이야기

가 달라진다

복잡한 복구 과정은 일반적으로 오류와 다운타임 증가로 이어진다 솔루션을 손쉽게 시

험하고 자동화할 수 있는 능력은 또한 재난을 겪고 있는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예상 밖의 일

을 예방하는데도 중요하다

2015년 전망에 대한 대답 그리고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가 제언과 팁이 있다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은 2015년에도 여전히 시장 트렌드다 점차 많은

기업들이 감안하게 될 것이다

비전 솔루션의 더블테이크 무브는 구동 중에 지속적으로 데이터베이스 파일을 잠그는

구동 중인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하여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 및 애플리케이

션 다운타임을 없앤다

더블테이크 무브는 권한 속성 압축 암호화 설정 등의 파일 시스템 메타데이터(Meta-

data) 복제를 포함해 작업부하를 필요로 하지 않는 실시간 트랜잭션 인식을 통해 애플리케

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정확하게 복제하는 진정한 데이터 복제 기능을 구현한

다 여분의 CPU 사이클과 IO를 이용함으로써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하는 동안 영향 없이

애플리케이션 구동 상태를 보존할 수 있다

만약 애플리케이션이 추가적인 처리 또는 데이터 대역폭 자원을 필요로 하는 경우 운영

체제는 더블테이크 무브를 먼저 처리하고 이런 자원을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에 제공하

게 된다 결과적으로 더블테이크 무브가 백그라운드 상태로 조용히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

록 하면서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과 사용자에 영향을 끼치지 않고 데이터를 마이그레이

션 한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물리가상클라우드 플랫폼의 다양한 조합 사이의 마이그레이션 서버와 스토리지 하드웨어 사이의

하드웨어 독립성 다양한 가상 및 클라우드 플랫폼 사이의 하이퍼바이저 독립성

2 수동 구성이 필요 없이 Hyper-V와 v-SPHERE에서 자동으로 새로운 가상 머신 제공

3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에 의한 모든 변경사항을 수집하고 새로운 서버에 실시간으로 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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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와 스토리지 시스템 대신 클라우드 기반을 구입하는 것이

기 때문이다rdquo고 설명했다

그러나 예외도 있다 클라우드 시스템 덕분에 용량을 높이

고 유지보수 필요성을 낮춰 가장 큰 이익을 얻게 될 중소기

업은 클라우드 이전 예산을 증액할 필요가 있다 새로운 지

출이 필요할 수 있는 것이다

3 비즈니스 애널리틱스(Business Analytics)

빅데이터 또한 계속해서 lsquo빅 딜rsquo 자리를 유지하고 있었다

조사 대상의 약 38는 2015년 동안 분석 데이터 마이닝

BI(Business Intelligence) 투자를 위한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라고 대답했다

가트너 영국 지사의 리차드 고든 애널리스트는 ldquo2015년 IT 지출의 테마는 디지털 비즈니

스다 따라서 애널리틱스 등을 대상으로 한 지출이 증가할 것이다 고객과 소셜 미디어에

서 많은 데이터가 생성되고 있다 또 사물인터넷이 배치되면서 고객 정보가 더 증가할 전

망이다 기업들은 이들 정보에서 가치를 창조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rdquo라고 말했다

조지타운 대학의 데이비스는 빅 데이터의 가치 분석을 활용하는 방법을 막 이해하기 시

작한 단계라고 설명했다 조지타운 대학은 2015년에 엔터프라이즈 CRM 프로젝트를 추진

하기 위해 자원과 재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블랙보드(Blackboard Inc)

의 BI 및 애널리틱스 플랫폼 투자가 포함돼 있다

데이비스는 블랙보드 툴을 이용하면 학부 등록부터 졸업한 이후까지 학생들의 데이터

를 추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ldquo이들 데이터세트를 이용해 학부생들이 졸업할 때까지 활동과 인맥을 파악할 수

있다 졸업 후에도 커리어를 추적 이들이 대학에 기부 등으로 공헌을 할 수 있는지 판단

할 수 있을 것이다rdquo라고 기대했다

4 애플리케이션 개발

모바일 앱 등 애플리케이션 개발 업그레이드 교체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비율 또

한 38가 넘었다 전시회 서비스 회사인 하그로브의 스나더윈은 2015년 IT 예산에서 가

장 큰 30를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객들은 하그로브의 웹사이트를 방문해 전시관의 카펫 설치 좌석 배치 인력 지원을 주

문 또는 요청한다 스나더윈은 ldquo3년된 고객 앱을 쇄신할 시기가 됐다rdquo고 설명했다

스나더윈은 새 앱을 개발하고 더 많은 기능을 추가하고 윈도우 8의 모던 인터페이스를

갖추도록 업그레이드를 할 계획이다 이를 다른 회사에 맡기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스

나더윈은 ldquo내부에서 처리할 수 없는 부분도 있다 따라서 상당수를 아웃소싱 할 계획이다rdquo

고 설명했다

플로리다 선라이즈(Sunrise) 소재 주택 보증 서비스 회사인 크로스 컨추리 홈 서비스

(Cross Country Home Services)는 새로운 비즈니스 추진 고객 채널 구현을 위해 IT 예

산을 10-15 증액할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기존 서비스와 신규 서비스를 위한 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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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개발을 우선시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현재도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이 회사의 종합 주택 관리 웹사이트인 lsquoTotal-

Protectcomrsquo을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 회사의 조엘 스티겔페스트 CIO는 기존 모바일

앱과는 다른 경험을 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ldquo우리는 고객들이 모바일 기기로 등록

을 하고 보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투자할 계획이다rdquo고 설명했다

5 무선모바일

컴퓨터월드의 2015년 전망 조사에 따르면 모바일은 2015년 가장 많은 예산이 집행될

상위 5개 부문 중 하나였다 RFID 기술 원격 접속 툴 와이파이(Wi-Fi) 모바일무선

기기 MDM(Mobile Device Management) 시스템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비율이 약

35에 달했다

민톤은 ldquo현재는 기기 자체에 투자가 많지만 앞으로는 인프라스트럭처와 고객 애플리케

이션 개발에 대한 투자가 증가할 것이다rdquo라고 말했다 기업들은 또 BYOD 프로그램을 지

원하는 기술에도 투자할 전망이다 모바일로 내부 시스템에 안전하게 접속하는 시스템이

중심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lsquo최종 명단rsquo에서 누락된 기술

지출이 증가하는 기술이 있으면 감소하는 기술이 있어야 한다 컴퓨터월드의 2015년 전

망 조사에서 감소하는 분야로 가장 많이 언급된 기술은 하드웨어였다 서버 데스크탑 노

트북 컴퓨터 기타 장비 등의 투자를 줄이겠다고 대답한 기업이 24에 달했다

IT 운영 아웃소싱이나 시스템의 클라우드 이전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19는 레가시

(기존) 시스템 현대화나 교체를 늦출 계획이라고 대답했으며 16는 데이터센터 통합 및

최적화 지출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조지타운 대학의 데이비스는 ldquo우리는 내부 인프라스트럭처와 데이터센터에 대한 지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 효율적이면서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클라우드 솔루션 등의

기술을 활용하기 원한다rdquo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다수 회사들은 당분간 하드웨어에 계속 투자를 할 계획이다 민톤은 IT 예산의

70-80가 유지보수 등에 사용될 것으로 추정하면서 ldquo지금 당장 모든 것이 클라우드로 이

전되지는 않을 것rdquo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ldquo클라우드로의 여정이 완료되기까지 10년은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dquo고 설

명했다 IDC는 내년도 하드웨어 관련 지출이 상반기에 소폭 증가하고 그 이후 감소할 것

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lsquo빡빡한rsquo 예산으로 내부 서버 및 스토리지 시스템 업그

레이드가 늦어진 회사가 많았다는 이유에서다

IDC에 따르면 PC와 데스크톱 지출도 이와 비슷한 궤적을 형성할 전망이다 민톤은 ldquo내

년도 PC 출하량이 일시적으로 소폭 증가했다 이맘때쯤 다시 하락할 것rdquo이라고 전망했다

온-프레미스(내부) 소프트웨어 투자도 하락할 것으로 분석된다 조사 대상의 15는

ERP 및 CRM 시스템 개별 애플리케이션 웹 서비스 및 서비스 지향형 아키텍처 오픈소

스 툴 운영 시스템 e비즈니스 소프트웨어 콘텐츠 관리 툴에 대한 지출을 삭감할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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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대답했다

다음은 지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공동 4

위의 기술들이다 14는 이메일 인스턴트 메시

징 텔레포니 화상회의 등 통합 커뮤니케이션 기

술에 대한 지출을 줄일 예정이라고 대답했다

또 NAS(Network Attached Stroage) 및

SAN(Storage Area Network) 등 스토리지 지출

을 줄이겠다고 대답한 비율도 동일한 14였다

여전히 중요한 비용 절감

많은 기업들이 내년도 IT 지출을 증액할 계획이라고 대답했지만 가장 우선시하는 주제

는 비용 억제라고 대답한 비율도 53에 달했다 다음 순위는 비즈니스 프로세스 자동not화

(조사 대상의 47) 기존 기술 투자 최적화(조사 대상의 44)였다

예를 들어 노스캐롤라이나 샬럿(Charlotte) 경찰서는 1000명의 경찰관들에게 지급할

바디 카메라(Body Camera)를 구입하기 희망하고 있다 이는 전국의 경찰서들 사이에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기기이다

하지만 샬럿 시의 제프 스토발 CIO는 바디 카메라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스토리지 네트

워크 하드웨어 유지보수에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스토발은 ldquo이 정도의 투자를 위해서는 다른 부문의 지출을 줄여야 한다 따라서 우선순

위 책정이 필요하다 시에 중요한 부분 특정 개별 부서에 중요한 부분을 파악해야 한다rdquo

고 말했다

샬럿 시는 2015년 6월 30일로 종료되는 회계 연

도 동안 IT 예산을 13 증액했지만 이후에는 예

산을 증액 또는 삭감하지 않을 계획이다 스토발

은 2015년 하반기 동안 시 정부 산하 각 부서의

IT 프로젝트 지출이 투명한지 파악하고 이 지출

이 시 정부의 우선순위와 일치하도록 만든다는 계

획을 갖고 있다

스토발은 ldquo시 정부 관리자들이 우선순위를 투명

하게 논의해야 한다 과거 lsquo폐쇄적인rsquo 우선순위 논

의와는 차이가 있다rdquo고 강조했다

투명하고 열린 예산 커뮤니케이션

매릴랜드 하노버(Hanover) 소재 IT 서비스 및 리쿠르팅 인재 관리 회사인 TEK시스템

스(TEKsystems)의 제이슨 헤이먼 시장 조사 담당 매니저 또한 IT 지출 분석이 lsquo열린rsquo 커

뮤니케이션의 중심이라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C급 임원 모두가 조직의 우선순위를 논의한 후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활용할 툴을 결정해야 한다 애플리케이션을 선정하고 나면 모든 사람이 책임을 질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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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기술을 지원할 방법을 합의해야 한다

그는 그러나 현업 부서들이 임의로 자신들이 사용할 시스템을 구매한 다음 갑자기 IT

에 ldquo이 시스템을 다른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야 한다rdquo고 요청하곤 한다는 점을 언급했다

헤이먼은 ldquo이는 지원과 기술 문제를 초래한다rdquo라며 결국 비즈니스 부서들과의 커뮤니케

이션과 투명성 확보로 귀결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조직의 모든 임원들이 앞으로의 계획 목표 투자할 애플리케이션을 논의한 후 한

목소리를 내야 하며 ldquo이를 통해 가장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rdquo라고 말했다

스나더윈은 크게 증액된 IT 예산안을 하그로브 경영진에 제출할 계획이지만 현실 또한

수용하고 있다 IT 예산을 20 증액하기 희망하는 스나더윈은 ldquo실제는 10 정도 증액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rdquo고 말했다

그러나 이것이 그의 낙관론을 해치지는 않는다 그는 ldquo나는 단순한 기기가 아닌 고객들

을 위한 기술의 유즈케이스 예상 매출액을 제시할 계획이다rdquo고 말했다 제대로만 하면 기

술과 매출이 한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믿음이다 스나더윈은 ldquo전시회 사업에 관해 빗

대어 말하면 lsquo쇼(전시회)는 계속되어야 하는 것rsquordquo이라고 말했다

IT 외부의 혁신 예산 증가

한편 IT 리더들이 자신의 혁신 전략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지만 현

재 대기업을 중심으로 많은 기업들에서는 IT 외부의 혁신 지출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가트너의 고든은 IT 부서 밖에서 지출되는 IT 예산의 비율이 대기업의 경우 30에 달하

며 앞으로 몇 년 이내에는 50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현업 부서가 IT를 우회

제품과 서비스를 더 빨리 전달할 수 있는 기술을 자체 조달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IT 부서가 기술 통제력을 상실하고 어쩌면 혁신을 위한 예산을 더 적게 배정받는 문

제로 이어질 수 있다

가트너는 조직이 lsquo전통적인rsquo 속도와 lsquo민첩한rsquo 속도의 IT 모두를 필요로 하는 lsquo바이모달

(bimodal) ITrsquo로 나아가는 현상의 일부로 이른바 lsquo음지의 IT(shadow IT)rsquo 현상이 발생하

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전통적인 IT는 효율성과 안전성 승인 기반의 거버넌스 비용 효율성을 중시한다 반면

민첩한 IT는 프로토타이핑(시제품 및 서비스 구현) 지원 반복 개발 빠른 전달 프로세스

에 기반한 지속적인 거버넌스 비즈니스 가치에 초점을 맞춘다

가트너는 이들 두 단계의 IT를 모두 갖춘 기업들이 성과를 일궈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각각을 지원할 인력 프로세스 툴도 있어야 한다 고든은 ldquo이런 이중화를 위해서

비즈니스 전반에 IT 프로젝트를 확산시킬 필요성이 있는 경우가 많다rdquo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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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슬로미니스(Martin Slominis) CIO는 문제 하나를 갖고 있었다 많은 IT 임원

들에게 lsquo친숙한rsquo 문제다 바로 사용자가 IT 부서에 요구하는 사항을 만족시킬 역량

이 IT 직원들에게 없다는 문제였다

그래서 그는 기술자들이 가장 잘 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기술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다 더 구체적으로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하는 것이었다

디트로이트 소재 웨인 주립대학 의료그룹(WSUPG Wayne State University Physi-

cian Group)의 경영 정보 시스템 담당 부사장인 슬로미니스는 ldquo클라우드를 이용해 쉽게

자원을 확장할 수 있었다rdquo라고 말했다

그의 부서는 몇 년 전 비용을 절감하고 민첩성을 높이고 유연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처

리해야 할 유지보수 업무를 줄이기 위해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하기 시작했다

슬로미니스가 추구한 것은 작은 개선 정도가 아니었다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필요했다 그래서 초기에 조직의 미션 크리티컬 시스템인 과금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클라

우드로 이전시켰다 현재 20여 앱 가운데 약 25가 클라우드에 기반을 두고 있다

클라우드로 이전을 하면서 편익이 발생했다 비용을 절약했고 IT직원 60여 명의 업무

처리 속도와 대응성이 높아졌다

슬로미니스는 여기에 힘입어 (전부는 아니지만)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

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비용 보안 관련 요건 민첩성 필요 수준 시스템 확장 필요성 등

을 판단하고 있다 현재는 이런 평가 과정을 통해 SaaS 온프레미스(내부) 앱 IaaS로 구

성된 하이브리드 환경이 구축된 상태다

WSUPG의 사례는 많은 선도 기업들의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 사례를 대변한다 온프레

미스와 클라우드 서비스가 섞여 있기는 하지만 클라우드를 IT 운영 및 협업 부서의 운영

대체안으로 간주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물론 클라우드 옹호자들의 주장보다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있기는 하다

가트너의 데이빗 미첼 스미스는 클라우드 이전 현상에 대해 lsquo증가형rsquo이라고 주장한다 그

는 ldquo클라우드는 양자택일이라는 통념이 있다 그러나 양자택일이 아니다 워크로드와 애플

리케이션을 점진적으로 이전시키는 방식이다 모든 것을 클라우드로 이전시키는 것이 아

니다rdquo고 말했다

기업들은 초기와 달리 비용 절감 등 단순한 목표 이상을 추구하고 있다 탄력성 확장

성 셀프 서비스 등 클라우드의 특성이 기업에 큰 이익이 될 수 있음을 인식하기 시작한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드디어 변화하는 인식hellip

2015년 더욱 긴요해질 클라우드 컴퓨팅Mary K Pratt | Computerworld

Global 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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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이다

스미스는 ldquo클라우드가 비용을 절약해줄까 시간

이 지나면서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

나 현재 사람들이 클라우드를 찾는 이유가 비용 절

감에만 있지는 않다 민첩성 등 다른 장점도 추구

한다rdquo고 말했다

이는 많은 엔터프라이즈 IT 부서들이 클라우드

를 더욱 중시하게 된 이유 중 하나다

클라우드가 점차 보편화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

지만 스미스는 업계의 모든 IT 부서가 동일한 수

준으로 IT 운영을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것은 아니

라고 설명했다 IT 운영의 상당 부분을 클라우드

로 이전하는 IT 부서가 있는 반면 거의 이전을 하

지 않는 부서도 있다

스미스에 따르면 심지어 클라우드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구성하는 개념에 대한 정

의도 기업마다(IT 리더마다) 다르다

컴퓨터월드의 2015년 전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클라우드 컴퓨팅이 증가하고 있지

만 엔터프라이즈 IT 지형을 지배하지는 못하고 있었다 5~6월 194명의 IT 임원들을 설

문조사 한 결과에 따르면 현재 일부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했으

며 앞으로 더 많은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비율은 25 일부 이전을 했지만 추가적

인 계획은 없다고 밝힌 비율은 10였다

또 14는 문서 스토리지 이메일 캘린더 툴을 클라우드로 이전했으며 9는 데이터

센터 정부 또는 일부와 네트워크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이전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미션 크리티컬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한 비율은 7에 불과했다

현재 IT 부서가 가장 중요하게 추진하고 있는 기술 프로젝트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꼽은

비율은 조사 대상의 17였다 또 18는 향후 3~5년 이내에 조직에 가장 큰 영향을 줄 lsquo파

괴적 기술rsquo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지목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신중한 접근

조셉 영 또한 향후 클라우드 컴퓨팅이 핵심 기술 중 하나로 자리를 잡을 것이라는 점에

동의하는 인물이다

3D 프린팅과 전자 산업용 제품 조립에 사용되는 벤치 툴과 기구를 생산하는 글로벌 회

사인 OK 인터내셔널(OK International)의 IT 디렉터인 영은 ldquo현재 적극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rdquo고 말했다 영이 책임진 IT 부서는 캘리포니아 가든그로브

본사 중국 공장 영국 유통 시설의 사용자 260여 명을 지원하고 있다

이 회사는 웹사이트와 온라인 상점을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 클라우

드로 이전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기반 툴인 오피스 365를 도입하고 있는 단

계다 여기에는 이 소프트웨어 벤더의 엔터프라이즈 E3(Enterprise E3) 제품 도입도 포

1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함된다

영은 또 OK 인터내셔널의 백업 데이터를 마이

크로소프트 클라우드 플랫폼인 애저(Azure)로 옮

기고 있다고 말했다 영은 다른 IT 리더들처럼 클

라우에는 관리 및 인프라스트럭처 관련 비용 절감

긴급 복구 능력 확장성 및 민첩성 구현 등의 장점

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ERP와 문서 관리 시스템은 계속 내부에

유지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 해 이들 시스템

을 운영하기 위한 하드웨어에 투자했다 또 모든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이동시킬 만한 네트워크 대

역을 갖고 있지 않다 이 밖에 경영진이 미션 크리

티컬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시키는 것을 주저하고 있기도 하다 보안과 응답 시

간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장벽들이 낮아지고 있는 중이다 OK 인터내셔널은 최근 네트워크 기능과

용량을 업그레이드했다 ERP와 문서 관리 시스템까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 것이다

게다가 벤더들이 시스템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유지할 수 있음을 계속 입증해 보이고 있

다 또 계약서에 이런 부분들을 추가시키고 있다 임원들의 의구심을 조금씩 해소시켜가

고 있는 셈이다

영은 ldquo입증이 됐다 지금은 대다수 기업들이 이를 문제로 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rdquo

라고 말했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제임스 스테이튼 애널리스트는 영의 접근 방식에 대해 시장의 사용

자 조직들이 도입한 전략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ldquo모든 IT 기술이 대다수 사람들의

예상보다는 더디게 움직인다 클라우드 역시 마찬가지다rdquo라고 말했다

포레스터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클라우드에 기반한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의

비율은 전체의 20 미만에 불과하다 그러나 더 최근 발표된 lsquo포사이츠 소프트웨어 서베

이(Forrsights Software Survey)rsquo에 따르면 엔터프라이즈 IT 리더들이 처음으로 새로운

소프트웨어 조달시 SaaS 제품을 우선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클라우드를 우선시 하

는 사고방식이 정착되고 있다는 증거다

클라우드에 대한 신뢰도 향상

클라우드로 이전 중인 앱의 종류는 기업들이 현재 갖고 있는 생각과 미래의 방향을 더 자

세히 알려준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클라우드로의 이전을 꺼린 핵심 애플리케이션이 많았

다 보안과 통제 문제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는 비록 미션 크리티컬 앱의 경우 계속 내부에

유지하고 있지만 HR 관련 등 많은 중요 앱을 클라우드로 이전해 운영하고 있다

또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이전하지 않기로 결정한 경우에도 그 이유가 클라우드 기술에

대한 걱정이 아니라 복잡한 이전 과정 때문인 사례가 많다

CIO Korea 13

스테이튼은 ldquo클라우드가 준비되지 않아서 이전을 꺼리는 것이 아니다 애플리케이션의

아키텍처 자체가 클라우드로의 이전을 어렵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rdquo고 설명했다

상시 동일한 자원을 소비하는 정적인 애플리케이션도 내부에 유지하는 비율이 높다 클

라우드로 이전해도 큰 장점이 없다고 판단한 기업들이 많기 때문이다

스테이튼은 ldquo결국 모든 이들이 하이브리드를 추구할 것이다 정적인 호스팅 PPU(Pay

Per Use) 더 나아가 코로케이션(Colocation)로 구성된 환경이다rdquo라고 말했다

콘스텔레이션 리서치의 홀거 뮬러 애널리스트도 여기에 동의했다 그는 ldquo모든 부분이 성

숙했다 준비 상태 시기 서비스가 문제일 뿐이다rdquo라고 설명했다

보안 문제 고도로 고객화된(맞춤화된) 소프트웨어 시스템의 복잡성 등이 계속해서 클

라우드 도입을 방해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들은 클라우드 컴퓨팅에 무시하기 힘든 장점이

많다고 판단한다 어쩌면 진짜 문제는 이런 장점들을 활용해 변화를 구현하는 방법이다

뮬러는 ldquo클라우드라는 디지털 변화로 나아갈 때 직면하는 진짜 도전 과제는 베스트 프

랙티스가 부족하다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새로운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하는 방법에

관한 베스트 프랙티스를 개발할 수 있는 기업은 시장에서 스스로를 차별화 할 수 있다rdquo라

고 강조했다

몇몇 IT 리더들은 이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을 철학 또는 패러다임의

변화로 간주하고 있다 IT 부문이 기업에 기여하는 구조를 재정립하는 패러다임의 변화로

예측된 혼란을 위한 조언

클라우드로 이전했을 때 큰 장점 중 하나는 IT 인력들을 단

조로운 유지보수 작업에서 해방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

나 경험 많은 IT 리더들은 클라우드 컴퓨팅이 가져올 편익을

완전히 실현하기 위해서는 변화 과정을 잘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WSUPG는 클라우드 이전에 박차를 가했을 때 이

런 교훈을 터득했다

경영 정보 시스템 담당 부사장인 마틴 슬로미니스는 ldquo내

부 직원들의 벤더 관리 및 프로젝트 관리 능력을 단계적으로

향상시켜야 했다rdquo고 말했다 그는 프로젝트 매니저들을 계약

직으로 채용했다가 이후 일부를 정식 직원으로 다시 채용했

다 또 개발자들을 관리했던 매니저로 하여금 벤더를 관리하

도록 만들었다

OK 인터내셔널의 조셉 영 IT 디렉터도 클라우드로 이전을

하면서 팀의 시간과 역량을 집중 투자할 대상을 바꿔야 했

다 그는 ldquo클라우드로 이전하면서 현상 유지보다는 전략적인

역할과 지식 기반 업무에 더 중점을 둬야 했다rdquo고 설명했다

그의 팀은 결과적으로 사용자와의 관계 구축에 더 많은 시

간을 투자할 수 있게 됐다 비즈니스 목표를 발전시키는데 도

움이 된 부분이다 그는 ldquo유지보수 업무를 줄어들고 전략적인

업무 신기술 도입 업무가 증가했다 더욱 도전적이지만 더 많

은 가치가 창조되는 업무이다rdquo고 설명했다

영은 직원들의 커뮤니케이션 프로젝트 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한 트레이닝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제임스 스테이튼 애널리스트는 IT 리더

들은 클라우드로 이전을 할 경우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직

원들을 재배치하고 일부 시스템과 운영에 대한 통제권을 넘

겨주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접근법을 바꿔 내부에 계속 유지

하는 부문에만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테이튼은 ldquo책임을 공유한다는 개념을 이해해야 한다 외

주 파트너를 신뢰하면서도 내부에서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

는 공백을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rdquo라고 말했다

1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GE(General Electric) 의 IT 부문 COO로 회사의 클라우드 프로젝트를 추진한 크리스

드럼굴은 ldquo클라우드를 단순한 기술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우리는 이를 기술보다

더 깊은 개념으로 간주한다 클라우드는 IT와 비즈니스의 운영 모델이다 우리는 운영 방

식을 바꿀 방법을 찾고 있다rdquo라고 말했다

그는 GE 내부의 서버에서 계속 유지를 하는 것이 합리적인 애플리케이션(진짜 온프레미

스 솔루션)이 있다는 점에 동의했다 GE가 제트 엔진 테스트에 사용하는 데이터 분석 툴이

여기에 해당된다 분당 테러바이트급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애플리케이션이기 때문에 외부

로 데이터를 전송하는데 많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복잡성 보안과 가용성 문제 등 다른 이유로 내부에 유지하고 있는 비즈니

스 기능들은 향후 클라우드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그는 전했다

이전하기 힘든 앱들

GE는 지난 몇 년 동안 퍼블릭 클라우드를 우선시하는 사고방식을 도입했다 그리고 지

난 12-18개월 사이에 이런 철학이 정착됐다

드럼굴은 ldquo우리는 거의 매번 퍼블릭 클라우드를 먼저 선택한다 퍼블릭 클라우드 모델이

종착지가 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 종착지에 도달하지는 못했다 이런

이유로 내부 솔루션 하이브리드 솔루션 일부를 유지하고 있다rdquo고 말했다

클라우드로의 이전이 가장 힘든 툴은 고객화된 상용 소프트웨어 툴이다 새로 출시된 애

플리케이션의 경우 클라우드를 우선시하는 철학을 적용하기가 가장 쉽다 이전과 관련된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전하기 힘든 시스템도 이전을 했을 때 장점이 많은 경우가 있다 먼저 클라우

드 컴퓨팅의 일반적인 장점들이 구현된다 쉽게 확장 및 축소를 하고 사용자에게 더 빨리

새로운 기능성을 전달하는 유연성과 민첩성 접근성 같은 장점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는

다 클라우드로 이전을 하면 IT 인프라스트럭처를 평가해 운영을 효율화 할 수 있는 기회

가 생긴다

드럼굴은 ldquo특히 애플리케이션을 조사할 기회를 준다 필요 없는 부분이 있는지 발견할 수

있다rdquo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드럼굴의 팀은 이미 여러 시스템을 폐기하거나 통합했다

이런 편익들이 클라우드로의 이전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드럼굴은 ldquoIT 관련 비용 절감

을 넘어서는 편익이 있다 애플리케이션과 기술에 관한 사고방식을 바꾸는 것이 진짜 장

점이다 우리가 클라우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rdquo라고 강조했다

CIO Korea 15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2015년 빅데이터와 분

석은 스마트 데이터로 발전한다 또 더욱 많은

기업들이 기계에서 생성되는 머신 데이터의 가치를 이

해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된다 즉 닥치는 대로 데이

터를 수집하기보다는 실제적인 정보를 확보하기 위해

가장 관련성이 높은 데이터를 수집하는데 초점이 맞춰

질 전망이다

lsquo많은 데이터rsquo보단 lsquo스마트 데이터rsquo로

가트너의 애널리스트인 이안 베르탐은 불과 몇 년 전

만 하더라도 고객이나 직원의 데이터를 가능한 많이 수

집하는 기업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금은 물론 앞으로는 기업이 추구하는 비즈

니스 성과와 관련이 있는 부분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예를 들어 여성 란제리 브랜드인 빅토리아 시크릿(Victoriarsquos Secret)은 남편과 남자

친구 애인이 사랑하는 사람이 원하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아내나 여자친구가 특정

제품을 검색하거나 관심을 보일 때 이를 알려주기 위해 lsquo스마트rsquo 데이터를 이용하고 있다

소비자로부터 많은 데이터를 수집할 필요는 없다 그 보다는 휴대폰 번호를 통해 연관성

을 찾고 첨단 상황 인식 기술을 이용하는 편이 더 낫다

베르탐은 ldquo빅토리아 시크릿은 사람들이 파트너의 행위와 연결해 제품을 구매하는 기회

를 높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관련성 있는 정보를 수집하는 것만으로도 이런 행위 연결

에 도움이 된다 비즈니스 성과에 더 초점을 맞추고 관련성이 높은 데이터를 수집하며

과거에는 확보하지 못했던 통찰력을 주는 데이터를 추구하고 있다는 의미다rdquo고 설명했다

IoT와 웨어러블 기기가 만들어내는 머신 데이터

사물인터넷과 웨어러블 기기가 부상하면 기업들이 이용할 수 있는 머신 데이터가 더 많

아진다 가능한 많은 정보와 통찰력을 획득하기 위해 머신 데이터를 인간이 생성하는 데이

터와 통합해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기업들이 늘어날 것이다

하지만 IBRS의 어드바이저인 존 베틴은 ldquo당장 내년에 기업들이 머신 생성 데이터를 추

출해 이용하는 프로젝트가 많을 것 같지는 않다rdquo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향후 몇 년 이내에

2015년 전망 ldquo대용량 데이터보단 스마트 데이터에 주목rdquoRebecca Merrett | CIO Australia

Global Trend

1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이런 프로젝트들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ldquo많은 머신 데이터를 입수하고 교통망 분산형 발전 및 공급 의료 비재생 자원

의 재사용 산업 자동화 농업 등에 있어 복잡한 최적화 문제를 해결할 때 빅데이터의 잠재

력이 실현될 것이다 빅데이터는 머신 생성 데이터에 기반을 두고 있는 모든 경제 부문의

새로운 자동화 파괴적인 혁신의 형태로 가시화 된 혜택을 가져올 전망이다rdquo고 분석했다

포레스터의 팀 쉬에디는 2015년에는 머신 생성 데이터의 증가와 더불어 해킹 공격이나

프라이버시 침해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쉬에디는 ldquo향후 12개월 동안 해킹이나 프라이버시 문제 등 보안 문제나 도전에 직면하

는 기업들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통제하지 못하는 모바일 앱과 빅데이터를 어떻

게 안전하게 유지할 것인가 중요한 부분만 암호화 할 것인가 아니면 모든 부분을 암호

화 할 것인가 누구도 믿어서는 안될까 집단 등을 기준으로 신뢰를 가정하는 것이 아닌

확인된 경우만 신뢰하는 것이 새로운 보안 모델일까 이런 새로운 모델이 도입되기 시작

할 수도 있다rdquo고 말했다

빅데이터 가치 입증 시작

IBRS의 어드바이저인 가이 크랜스윅은 빅데이터 열풍이 2015년에도 쉽게 잦아들지 않

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ldquo2015년은 빅데이터와 분석에 실망스러운 한 해가 될 수도 있다 빅데이터에 대한

압력과 토론 과대 선전이 많았지만 그 가치가 미미하고 처음부터 신중하게 접근하지 않

는다면 그 가치가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장소를 파악하

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빅데이터 역시 많은 기술 사이클처럼 처음에는 큰 가치가 창조되지

않았다가 진정한 목적을 파악한 이후에 가치가 실현될 것이다rdquo고 말했다

베르탐은 내년에는 일단 빅데이터에 대한 환상이 깨진 후 기업에 가치가 입증된 기술로

변모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르탐에 따르면 2015년 동안 빅데이터와 분석에 대한 전략적인 투자 수익이 미미한

정도에 그치는 기업들이 많을 전망이다 그러나 이는 단순한 열풍보다는 더 의미 있는 무

언가로 발전하기 시작한다는 의미다 그는 ldquo내년에는 가치 구성 요소가 더 구체적으로 바

꿀 것이다rdquo고 말했다

베틴은 내년에는 빅데이터와 분석에 대한 의구심이 커질 것이라도 내다봤다 마케팅과

영업에 빅데이터를 이용하려 시도한 기업들이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성과를 확인할 것이

기 때문이다

개인화된 마케팅으로

여론조사 기업인 TNS호주지부의 전무 이사인 알리스테어 리스우드는 ldquo소비자가 행동

하고 구매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개인화된 마케팅을 실현시키지 못한 기업들이 많다고 지

적했다

그는 ldquoB2C 분야의 분석은 더 개인화 될 필요가 있다 당장 내년부터 그렇게 되어야 한

다 기존 소매업체와 제조업체가 개인화된 분석을 구현하지 못할 경우 이 분야에 뛰어들

CIO Korea 17

신생 회사들이 이 분야에 뛰어들어 그들을 위협할 것이다 수퍼마켓에서 자신에게 맞는 특

별 할인을 받은 경험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조금 더 정교화된 타깃 마케팅을 경험했을 수

도 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빅데이터와 분석이 충분한 정도로 구현되지 않았다고 생각

한다rdquo고 말했다

또 ldquo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하면 기업들은 내가 원하는 것을 절반 정도만 제공하고 있다

기업은 lsquo나rsquo라는 소비자를 잘 알고 있는 것처럼 가장할 충분한 정보를 갖고 있는데도 이미

구식이 된 방법으로만 판매하려 시도하려는 경향이 있다rdquo고 덧붙였다

기업 IT 책임자를 위한 글로벌 IT 트렌드와 깊이 있는 정보

ITWorld의 주 독차층인 기업 IT 책임자들이 원하는 정보는 보다

효과적으로 IT 환경을 구축하고 IT 서비스를 제공하여 기업의 비즈

니스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정보입니다

ITWorld는 단편적인 뉴스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업계 전문가

들의 분석과 실제 사용자들의 평가를 기반으로 한 깊이 있는 정보

를 전달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설문조사와

사례 분석을 진행하고 있으며 실무에 활용할 수 있고 자료로서의

가치가 있는 내용과 형식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특히 IDG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확보된 방대한 정보와 전세계

IT 리더들의 경험 및 의견을 통해 글로벌 IT의 표준 패러다임을 제

시하고자 합니다

테 크 놀 로 지 및 비 즈 니 스 의 사 결 정 을 위 한 최 적 의 미 디 어 파 트 너

1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IDG Deep Dive2015년 IT 전망 보고서

현시점에서 앞날을 전망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올 한해 인기를 끌었던 기

업 기술은 지난해 예상하지 못했던 것들이 상당수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과거에

비해 기술 변화의 속도가 훨씬 빨라졌다는 점이다

그 덕분에 기업의 미래 기술에 관해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는 것은 무의미해졌다 자바

스크립트의 승리 새로운 신원 보안 기술 최신 메모리의 등장 기업 개발자의 높은 지위

를 비롯한 작년에 언급한 기술 트렌드는 이미 한물갔다 이제 새로운 트렌드를 예언해볼

시간이다

1 퍼블릭 클라우드 lsquo우뚝rsquo

올해 IaaS와 PaaS가 등장한 덕분에 퍼블릭 클라우드에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배

치하고 테스트하기가 한결 수월해졌다 현재 모든 주요 퍼블릭 클라우드는 통합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AWS(Amazon Web Services)는 현재 여러 PaaS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모든 것을 기업 내부에 배치하고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이 많

이 들고 기술이 복잡하다는 이유로 침체기를 겪고 있다 클라우드 혁신을 통해 기업 기술

이 발달하고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기술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을 수 있는 기업이 있을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규제라는 장애물과 매몰 비용을 제쳐놓고 퍼블릭 클라우드로 재빨리

이행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어쨌든 최신 상태를 유지하는 일은 기업들이 아닌 퍼블

릭 클라우드 제공업체들의 몫이 되었다 물론 마이그레이션(Migration)에 시간이 소요되

지만 GE 같은 기업들은 이미 공개적으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 컨테이너의 무한한 잠재성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도커(Docker)로 애플리케이션을 패키지

화하면 리눅스 커널에 내장된 컨테이너 안에서 구동할 수 있다 이는 가상 머신 대신에 가

벼운 패키지를 이용한 것으로 진정한 의미의 애플리케이션 이식성을 의미한다 대다수는

앱 개발에서 벗어나 앱 실행을 테스트하는 데 도커를 사용한다고 이야기하는데 개인적으

로는 현재 업무에서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앱을 클라우드로 옮길 때에도 사용될 수 있다

고 생각한다

패키지화된 단일 앱을 컨테이너 간에 옮기기는 쉽지만 여러 컨테이너가 관련된 복잡한

앱은 훨씬 어렵다 여기에서 도커가 개입하게 된다 도커 관리와 조직화 도구는 다양한 컨

2015년 기업 분야 기술 동향 9가지Eric Knorr | InfoWorld

Global Trend

CIO Korea 19

테이너에서 많은 구성요소를 운용하면서 복잡한 앱을 모으고 옮기는 데 도움된다 주요 프

로젝트로는 쿠베르네테스(Kubernetes) 메소스(Mesos) 스택엔진(StackEngine)등이 있

으며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oogle Cloud Platform)과 AWS(Amazon Web Services)

는 2014년 11월 자체 컨테이너 관리 시스템을 추가했다

3 마이크로서비스(Microservice) 아키텍처

최신 웹 및 모바일 앱 개발에 있어서 개발자들은 처음부터 모든 것을 작성하기보다는 서

비스를 이용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이런 서비스를 마이크로서비

스라 부르며 대규모 애플리케이션을 구성할 수 있도록 제작된 단일 목적의 API에 접근할

수 있는 앱을 의미한다 도커는 패키지화와 이를 배포할 수 있는 편리한 방법을 제공함으

로써 마이크로서비스 트렌드를 가속화했다

10 년 전의 SOA 트렌드를 떠올려 본다면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가 좀 더 친숙하게 느

껴질 것이다 주된 차이점은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가 기업 설계자의 관점보다는 개발자

의 관점에서 바라보기 때문에 서비스가 더욱 세분화된다는 점이다 또한 서비스 간의 커

뮤니케이션은 더욱 단순하다 JSON이 XML을 대체하고 REST가 SOAP를 대체하며 대

형 미들웨어(Middleware)는 포함되지 않는다

4 리퀴드 컴퓨팅(Liquid Computing)

인포월드의 주필 갤런 그루먼은 스마트폰에서 노트북과 태블릿을 거쳐 데스크톱으로 이

동할 때 상태를 저장할 수 있는 개인용 기기 사이의 임시 네트워킹의 효과를 설명하기 위

해 ldquo리퀴드 컴퓨팅rdquo이라는 표현을 고안했다

예를 들어 회의 중에 태블릿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수정하면 사무실에 돌아갔을 때 데스

크톱에서 수정된 프레젠테이션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그 첫걸음이 OS X 요세미티(Yo-

semite)와 iOS 8의 핸드오프(Handoff) 기능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또한 자체 생태

계를 강화하기 위해 이와 유사한 체계를 개발하고 있으며 삼성 또한 최근에 이와 관련된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발표한 바 있다

5 멀티클라우드(Multicloud) 관리

클라우드는 크고 복잡한 플랫폼이다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을 진행할수록 특수한 기

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며 퍼블릭 클라우드는 다른 누군가가 소유하고 운영하는 플랫

폼에 갇히게 된다 대기업들은 대부분 바구니 하나에 모든 계란을 보관하는 것을 꺼리기

때문에 멀티클라우드 관리를 필요로 한다

복수의 플랫폼에서 배치를 관리할 수 있는 도구가 얼마 전 등장하여 인기를 얻고 있다

구글 벤처스(Google Ventures)가 지원하는 멀티클라우드 관리 스타트업인 클리커(CliQr)

는 어떤 클라우드에서 어떤 작업부하를 운용할지 동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

만 대다수의 경우 라이트스케일(RightScale) 등의 다른 도구를 이용해 클라우드 사이에

서 자원과 비용을 관리하고 최적화할 수 있다

20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6 엔드포인트 보안 혁신

시스템 패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않은 사용자들이 연이어 실수로

악성 소프트웨어를 내려 받는다면 기업의 보안은 위기에 처할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

구하고 올 해 등장한 일부 새로운 보안 솔루션들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우선 태니엄(Tanium)은 기업 전반의 정보 검색 종점에 혁신적인 검색 기법을 적용하고

있다 태니엄은 수십 만 개에 가까운 엔드 포인트를 거의 실시간으로 확인하여 이상을 감

지하며 어떤 소프트웨어에 최신 패치가 누락되어 있는지 파악하여 대시보드로 보여준다

모바일을 위한 흥미로운 솔루션도 등장했으며 단순히 지문을 인식하는 수준을 넘어섰

다 여러 블루투스 LE 근접 솔루션을 통해 스마트폰을 보안 키로 사용할 수 있으며 근접

기반 인증을 위한 물리적인 토큰을 모바일 기기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안드로

이드 롤리팝이 집이나 사무실 등 사용자가 안전한 장소로 설정한 장소에서 비밀번호 또는

핀 번호 입력을 생략하는 ldquo신뢰하는 장소(Trusted Place)rdquo 기능이 도입됐다 사용자의 보

안 활동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편의성이 중요한 요소다

7 기계 학습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의 새로운 이름이라 해도 무방하다 기계 학습의 잠재

력이 단 시간 내로 구현될 것이라고 과신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는 빅데이터(Big Data) 분석에서 필수적이며 머하웃(Mahout) 과 스파크M립(Spark

MLlib) 같은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점차 발달하고 있다

올 해 초 제임스 코빌러스가 말했듯이 기계 학습이 상당히 보편화된 측면도 있어 빅데

이터 부문에도 존재한다고 가정할 수 있다 IBM은 왓슨 API를 공개하여 이와 같은 아이

디어를 주류에 편입시키고 있고 안드레센(Andreessen)이 지원하는 아다타오(Adatao)

같은 스타트업들은 기존의 풍부한 연산 능력을 적용해 신경 회로망 알고리즘을 부활시키

고 있다

8 데브옵스(Devops)의 귀환

lsquo개발(Development)rsquo과 lsquo운영(Operations)rsquo의 합성어로 애자일 개발을 실현하기 위해

운영의 효율성 증진에 집중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데브옵스 트렌드는 5년 전에 등장했으

며 업체들은 애플리케이션 생명주기 관리 자동화된 실험 도구 데이터베이스 가상화 배

포 자동화 구성 관리 애플리케이션 성능 모니터링 PaaS 등 관련 기술 부문에서 데브옵

스를 부활시키고 있다

현 시점에서는 데브옵스를 개발과 테스트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현대적

인 솔루션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데브옵스는 더 나은 애플리케이션을 필요로 하는 오

늘날의 거의 보편적인 비즈니스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확장되는 양상이다

9 네트워크 스위치의 종말

2015년에 네트워크 스위치가 사라진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러나 가상 네트워크 기기

SDN(Software-Defined Networking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 및 풍부한 서버 연산

CIO Korea 21

력 덕분에 데이터센터 네트워크에 관해 재고하게 됐다 lsquo서버 사이의 배선rsquo으로 축소되고

있는 네트워크에 관한 장기적인 관점이 현실에 가까워지고 있다

큐뮬러스 리눅스(Cumulus Linux)는 유선 속도 네트워크 운영을 유지하면서 오늘날

의 서버 조직화 도구의 한계 내에서 네트워크 제어영역을 업계 표준 하드웨어로 제공한다

LINCX라 불리는 인포블록스(InfoBlox)가 올해 공개한 외신 오픈플로우(OpenFlow) 프

로젝트는 완전히 소프트웨어로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네트워크가 가진 잠재력을 보여준다

한편 서버 가상화와 데이터센터 조직화 도구를 이용해서 부하분산(Load Balancing) 방

화벽 WAN 가속화 기타 서비스형 네트워크 기능을 제공하는 NFV(Network Function

Virtualization)가 서비스 제공자와 오픈스택(OpenStack)를 비롯한 클라우드 플랫폼 사

이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다

오픈소스 전세계 개발 주도

9가지의 기술 트랜드에서 발견할 수 있는 공통점 한가지가 있다 오픈소스가 기술 발달

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선 규모가 있는 회사의 개발자들이 새로운 기술을 시험하

고 피드백을 제공하며 궁극적으로 프로덕션 제품에 이를 도입하고 있다 또 스타트업들

이 관심을 얻기 위해 선택하는 수단으로 오픈소스를 선택하고 있다 몇몇 개발자들은 인

기가 있는 것을 찾아 도커 하둡 오픈스택 등의 핵심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오픈소스 생태

계를 구축하고 있다

간단한 오픈소스 모델조차도 기업의 앱 개발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양상이다 확산되기

까지는 수년의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움직임은 뚜렷이 시작됐다

2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2015년 유통업계를 전망한다면 모바일과 소셜 그리고 lsquo속도rsquo라는 단어로 요약

할 수 있을 것이다 즉 고객들의 이야기와 요구사항을 곧바로 반영해 실시

간으로 대처하는 솔루션이 더욱 고도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고객들의 목소리가 소셜에서 모이고 있다 지금까지는 이러한 목소리가 비즈니스에

서 직접 활용되는 비중은 크지 않았다 대처 또한 일일이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모바일 및 소셜 커뮤니케이션 부분이 유통업계에서 급격히 발달할 것

으로 예상한다 예를 들어 제품 사진을 찍어 곧바로 반품을 신청한다거나 문의에 대한 응

답을 모바일 채팅을 받는 것을 그려볼 수 있다

한편 이는 기업 관점에서 백엔드와 프론트의 융합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전통적 백엔

드 지원부서의 업무(IT 시스템)와 전형적인 프론트 부서(고객 지원 영업)의 업무가 섞이

는 현상이다

융합은 제품 소싱과 배송에서도 나타난다 지금까지는 제품 소싱 판매 배송 등의 작업

이 선형적으로 발생했다 그러나 오늘날의 고객은 빠른 속도를 원하며 이에 대처하기 위해

서는 주문과 소싱 배송이 실시간으로 진행될 것이 요구된다

모바일과 웹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옴니 채널 또한 마찬가지다 모든 채널을

통합해 일시에 처리할 수 있는 IT 시스템의 필요성이 증가한다 즉 기업 내 IT 부문은 역동

성이 더욱 강조된 환경에 대처해야 할 전망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를 현업과 IT의 융합으로도 보고 있다 IT 부문과 현업 부문의 경계가

흐려진다는 의미다 비즈니스 부서의 사람들 또한 IT를 고민하고 공부할 수밖에 없는 상황

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한다

모바일 결제 빅데이터클라우드IoT에 대한 관심도 높다 이에 대한 전망은

모바일 결제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카드를 꺼내 번호를 입력하고 승인을 기

다리는 과정이 원클릭으로 가속화되는 과정이다 그런 면에서 결제는 더욱 간단하고 편리

하게 익숙한 기기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진화해갈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모바일 결제 플랫

폼 비즈니스 사업자가 고객 친화성을 강조하게 될 것이며 이러한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들

이 향후에도 점차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관측한다

이 밖에 클라우드는 일상화된 툴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IoT는 장기적인 대세 트렌드로

바라보고 있다 특히 사물간 통신은 물론 사물대 두뇌 두뇌대 두뇌로의 확장에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유통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치겠지만 내년 중 얼마나 현실화될 것인지에 대해

서는 지켜봐야 할 요소다

ldquo실시간 유통의 시대rdquo GS홈쇼핑 강신길 CIO

강신길 GS홈쇼핑 정보전략담당

본부장은 성균관대학교 한국과학

기술원을 졸업하고 신도리코 LG

CNS한국 IBM을 거쳤다 유통 업계

가 모바일로의 격변을 겪고 있는 가

운데 개인화 서비스 고도화에 관심

이 많다

CIO View PointCIOView Point

CIO Korea 23

전반적인 IT투자의 빙하기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다 새로운 투자를 끌어낼 만한 신

성장 동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하드웨어나 시스템 부문의 IT투자 또한

내년에 정체될 것으로 예상돼 악순환이 이어질 가능성이 유력하다

특히 소프트웨어 투자의 경우 대표적인 업체들이 라이선스 이슈를 제기하다 보니 기업

들이 과감하게 투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라이선스 문제는 매우 민감한 사안이다 예전에

는 기업들이 소프트웨어를 구매하는 데 선뜻 투자했지만 지금은 소프트웨어를 사는 것 이

외에 추가비용과 이슈까지도 고려해야 한다 때문에 기업에 자금의 여유가 있더라도 섣불

리 예산을 집행하기 어렵다

라이선스 문제는 여러 파급효과로 이어진다 라이선스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사내 PC

수를 파악해 사용하지 않는 PC를 줄일 수 있다 그 영향이 하드웨어까지 미치는 것이다

CIO는 이 밖에 꼭 필요한 목적에 맞는 소프트웨어만을 구매하게 되고 고가의 제품을 쓰

지 않아도 되는 업무에 대해서는 내부 인력들에게 솔루션을 직접 개발하도록 지시하게 된

다 예산을 절약하는 방안으로 오픈소스까지도 생각하게 된다

한편 지난 2년 동안 특히 제조업계에서는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등의 신기술이 주요 관

심사였다 클라우드 경우는 투자대비 수익(ROI)을 기대할 수 있어 일부 시도되곤 했다 반

면 빅데이터 경우 기업들이 내부적으로 많이 검토했으나 실제로 추진하기 어려웠다 ROI

입증이 어려웠던 이유가 크다

그러나 빅데이터가 품질 개선 분야와 접목될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다 품질 개선은 모든

제조업들의 공통과제며 경쟁우위 요소다 예를 들어 특수강의 경우 20만 개 중 1개에서 문

제가 발생하면 20만 개를 전수 조사해야 한다 최악의 경우 반품 처리해야 한다

품질 관리가 잘 돼 있다면 불량 자체를 제거할 수 있다 설령 불량이 발생하더라도 정확

히 어디서 불량이 발생했는지 증명할 수 있어 전수 조사를 피할 수 있다 때문에 많은 제조

사들이 예측형 품질 관리에 대해 검토하고 이를 어떻게 적용할 수 없을까 모색하고 있다

ROI 개선 효과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예측형 품질관리는 또 수많은 센서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한다는 측면에서 사물인터넷의 영역이기도 하다

하지만 현재 초보적 단계라서 ROI나 결과가 검증되지 않았다 확실하게 결과가 검증되

면 제조업계에서 크게 확대될 것이다 유일하게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분야가 바로 사물

인터넷 데이터 분석 영역이라고 본다

ldquo품질 개선 빅데이터에서 해답 구한다rdquo 박승남 세아그룹 상무

CIO View Point

박승남 세아네트웍스 상무는 현

재 세아그룹의 IT부문을 이끌고 있

으며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대교

CIO를 역임했다 CIO로 재직하기 전

에는 한국IBM과 시스코시스템즈코

리아에서 각각 10여년을 근무하면

서 한국IBM에서 시스템 엔지니어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를 거쳐 시스

코시스템즈코리아에서 SE 매니저

세일즈 매니저와 전략사업부에서

신규 사업개발을 담당했다

CIOView Point

2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먼저 금융업의 성격에 대해 언급하고 싶다 금융업은 여타 제조업이나 서비스업과 달

리 법적 제도적 규제가 강한 분야다 노무라금융투자와 같이 철저히 규제의 테두

리 내에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는 외국계 금융기업은 특히 보수적인 잣대를 스스로에게

들이댈 수밖에 없다

먼저 명확히 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 규제에 대한 일방적인 부정적 시각은 잠재적인 위

험을 가져올 수 있다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며 규제 그 자체가 금융

산업 발전의 저해 요소라 규정짓는 것도 아니다

관리 차원에서 볼 때 상식 수준의 규제와 관료주의는 장기적 관점에서 다양한 잠재적 위

험을 방지하고 응대하는데 도움이 된 사례를 볼 수 있다 위험 관리 다자간 토의 및 리뷰

가 필요한 이슈에 대해서는 몰랐던 일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 상당히 크다 금융

회사에서 규제에 대한 여러 불편을 호소하고 있지만 해당 규제의 취지와 뜻을 이해한다면

이들이 기업의 수익성과 자유 경제의 적이라고 단정지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금융 업계의 일인으로써 그리고 전산인으로써 우려하고 실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점

은 규제의 비일관성이다 유사한 규제가 여러 기관에 산재할 경우 기업 입장에서는 갈피를

잡기 어렵다 기관별로 새로운 규제가 나오고 새로운 업무 규정 매월 쏟아지는 상황에서

CIO는 규정준수를 위한 투자와 경쟁력 재고를 위한 혁신 사이에 많은 고민을 한다 현실은

대부분의 인력과 예산이 규정준수를 위한 시스템 조정 비용에 사용되는 것이다

최근 노무라도 백오피스가 진행하는 모든 프로젝트와 예산에 대해 범주화를 시도한 바

있다 그 결과 회사가 진출해 있는 각국의 규제관련 비용이 전체의 70를 상회했다 경쟁

사도 상황을 비슷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실 이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지만 IT 인력

과 예산의 70~80가 정부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매달려야 한다면 자체 경쟁력과 고객 서

비스 개선에 투입할 자원은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다행인 점은 지난 1년 동안 규제 합리화에 대한 노력이 그 이전의 6~7년보다도 획기적

으로 진전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앞으로 5~6년을 내다보면 이전보다 훨씬 더 합리적이

고 투명한 규제 프레임워크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내년에는 클라우드 분야에 진전을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인프라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발전하기에 대단히 경쟁력 있는

인프라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자료 공유 제 3자 회사에 데이터 저장 등의 측면에서 규제

가 발목을 잡아왔던 측면이 있다 특히 재해복구 센터 BCM BCP 센터 등의 측면에서 제

ldquo규제 합리화 효과에 기대rdquo 김경수 노무라금융투자 관리총괄 부문장

CIO View Point

김경수 노무라금융투자 관리총괄

부문장은 호주에서 대학을 졸업하

고 현지 기업과 후지쯔에서 IT 경력

을 쌓았다 이후 한국에는 제일은행

과 푸르덴셜을 거치며 전산 및 운영

업무에 정통한 업무혁신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노무라금융투자에 한

국담당 전산팀장으로 합류한 이후

동북아시아 CIO를 거쳐 현재는 한

국관리 총괄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아내와 함께 유기견 돌봄 봉사 활동

을 펼치고 있다

CIOView Point

CIO Korea 25

한 사항이 많았다 규제가 개선되면서 우리나라 클라우드 컴퓨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

는 조건이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 새로운 기술이 확산되는 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문화적 적합성인데 우리

나라의 문화가 클라우드 컴퓨팅이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이다 내

부의 데이터를 외부에 맡기거나 공개하는 것을 꺼리는 문화는 비단 IT자산에 대한 관점만

이 아니다 금융서비스 및 다양한 영역에서 공유된 자산에 대한 불안감은 현실에서 엄연

히 존재하는 이슈이며 이것은 보안 기술의 발전을 통해 쉽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

리라 본다

이 밖에 빅데이터 분야에는 봄날이 이미 봄날이 오기 시작했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이는

IT 영역과 다른 영역의 경계를 허무는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빅데이터에서 정작 필요한 것은 방대한 서버 용량과 연산 능력이 아니다 해당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업무 전문가다 이는 금융뿐 아니라 의료 보험 제조 유통 모든 영역에서

마찬가지다 빅데이터 성공 레퍼런스가 축적되면서 현업 전문가가 IT 업무를 담당하거나

IT 전문가기업이 현업과의 마이그레이션 업무에 투입되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며 트렌

드의 한 축을 이룰 것으로 전망한다

2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올해 세계 최대 맥주기업 중 하나인 벨기에 AB인베브가 오비맥주를 재인수했다

2009년 KKR 사모펀드에 매각한 이후 5년 만에 4조원 이상의 프리미엄을 주고 재

인수했다는 점에서 시장에 화제를 모았다

오비맥주 CIO로서 인수 이후 실감하는 부분은 IT를 통한 혁신을 특히 글로벌 IT 혁신을

강조한다는 점이다 안정적인 IT 서비스 안정적인 ERP 등과 별도로 혁신 자체에 큰 초점

을 두고 진행하는 몇몇 프로젝트들이 있다

AB인베브의 주요 브랜드 중 하나인 버드와이저 사례를 들어보자

버드와이저가 공식 후원하는 스포츠 중 하나가 아이스하키다 아이스하키 퍽이 골대에

들어가면 사이렌이 울리며 관중을 열광시키는데 버드와이저는 TV 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사이렌을 개발했다 스마트폰 앱에 미리 지정한 팀이 골을 넣으면 가정에서도 마치 현장에

서와 같이 사이렌이 울린다 친구들과 lsquo치어스rsquo

를 외치며 맥주잔을 부딪히는 경험을 한층 즐

겁게 구성해낸 것이다 가정뿐 아니라 스포츠

바 등지에서도 물론 이용할 수 있다 버드와이

저는 이 기기를 아마존에서 판매해 별도의 매

출을 창출하기도 했다

이는 한 사례일 뿐이다 소비자와의 모든 접

점에서 혁신을 이끌어낼 여지가 무궁무진하

다 사물 인터넷 소셜 액티비티 캡처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등의 기술 트렌드와 맞물려 있는 혁신들이다

오비맥주 차원에서는 2015년 혁신 과제로 비콘 활용 가능성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 비

콘을 활용해 물리적 공간과 디지털 UX를 결합함으로써 서비스를 자동화하고 새로운 경험

을 창출해낼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현재 국내 몇몇 컨설팅 및 IT 서비스 기업 글로벌 사

물 인터넷 전문 기업 등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모바일 디바이스 모바일

데이터 데이터 애널리틱스 사물 인터넷을 통해 차별화된 맥주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

려는 구상이다

ldquo비콘 활용 가능성에 주목rdquo 박종한 OB맥주 정보전략팀장

CIO View Point

박종한 OB맥주 정보전략팀장은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주립대 기술경영학 석사 학위

를 취득했다 이후 삼성전자 SAP

컨설팅 존슨amp존슨 코리아 경영정

보실장을 거쳐 브리티스 아메리칸

타바코 북아시아 서비스 IT 담당이

사를 역임했다 IT 비즈니스 혁신 전

문가로 평가 받는다

CIOView Point

CIO Korea 27

2015년은 IT트렌드가 공급자 주도 기반에서 소비자 권력 기반으로 넘어가는

전환의 해로 바라보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도 IT시장의 전망을 바라보는

방향의 기본시각은 lsquo안정rsquo과 lsquo성장rsquo 두 측면에서 접근해 볼 수 있다

우선 2015년에는 시스템의 안정성이 과거에 비해 한층 강조될 것으로 예상한다 CEO들

이 여전히 우려하고 있는 IT 잠재리스크를 제거하기 위해 조직 전략 투자 거버넌스 등을

체계화해 성과를 극대화하려는 노력이 모든 부문에서 활발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量的 성장에 집중하면서 소홀히 했던 각종 사고위험 예방이 CEO과

제로 상향조정되는 한편 보다 강력한 이행 동력이 만들어질 것이다 또 이를 위해서 정보

보안 BCP(Business Continuity Plan) IT리스크 거버넌스 내부통제 감리(Auditing)

등과 같은 리스크 관련 주제들이 다시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특히 대부분 산업에서 아웃

소싱 활용이 확대됨에 따라 인적 리스크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한 방안들도

다양하게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성장 측면에서는 여전히 스마트워크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

상되는 가운데 데이터의 중요성이 특히 강조될 전망이다 ldquo시스템은 유한하지만 데이터는

영원하다rdquo는 명제가 설득력을 얻을 것이며 따라서 조직에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를 정착시

키는 노력이 집중될 것이다

아울러 데이터를 조직의 전략적 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한 빅데이터 구현이 금년에 이어

내년에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며 ldquo많은 데이터rdquo가 아닌 ldquo정확한 데이터rdquo로 가기 위해 데

이터 거버넌스 또한 강조될 것이다

이 밖에 IT기술이 발전하면서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든 자신들이 원하는 시스템이나 데이

터에 쉽게 접근하기를 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바일 기술이 중심이 된 스마트워크가 관심

을 끌 것으로 보이며 공공부문에서도 원격접속시스템 구축이 확산될 것이다

또 근래 들어 ldquoSoftware Defined xrdquo에 대한 연구가 활발한데 이는 네트워크 스토리지

데이터센터 운영에 있어 패러다임의 일대 전환을 가져올 수 있는 의미 있는 흐름이라고 본

다 아마도 내년에는 SDN(Software Defined Network)이 관련 시장을 주도하면서 궁극

적으로 SDDC(Software Defined Data Center)로 확대되어 나가리라 예상한다

IT기술이 비약적으로 성장했다고는 하지만 그것을 운영하거나 사용하는 사람의 역량이

따라가지 못한다면 지속적인 발전이 어렵다 기술과 사람이 정교하게 결합될 때 비로소 성

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IT운영자를 포함한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함께

디지털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전개되어야 할 것이다 2015년에는 기술뿐 아

니라 사람이 강조되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해본다

ldquo안정과 성장으로 바라본 2015년 진단rdquo 이종건 한국은행 전산정보국장

CIO View Point

이종건 한국은행 전산정보국장은

1981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이후 주

로 경제예측 분야에서 조사연구 업

무를 수행해 온 경제통이다 미연방

노동통계국 post-doc 연구원 일본

경제연구센터 주임연구원 일본은

행금융연구소 객원연구원 세계은

행 금융정책국 등 해외경험도 풍

부하다 2010년 뉴욕사무소장을 거

쳐 2012년 3월 전산정보국장에 선

임됐다

CIOView Point

2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2015년이 목전에 다가왔다 IT 기술을 통한 혁신이 기업들 사이에 화두로 떠

오른 가운데 공공 기관들 또한 IT 혁신 방안을 마련하는데 분주하다 특

히 빅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대국민 서비스를 창출하려는 시도가 공공기관 사이에서 펼쳐

지고 있다 국내 여러 기관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자문 활동을 펼치고 있는 테라데이타 장

동인 부사장에게 공공분야에서의 빅데이터 전망에 대해 물었다

내년 공공 분야에서 빅데이터 이니셔티브와 관련해 어떠한 변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

망하는가

내년에는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도입하는 기관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본다 그러나 빅데

이터는 도입이 그렇게 쉽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빅데이터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서

는 매우 많은 현장업무가 녹아져 있어야 하며 따라서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

문제는 이러한 준비를 충실힌 진행한 공공 분야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다 따라서 내

년에는 빅데이터에 대한 환상과 현실에 대한 괴리를 절실하게 깨닫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본다

특히 빅데이터는 현장 전문가가 그 필요성과 아이디어를 자발적으로 내야 한다 그러나

공공 분야의 빅데이터는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그저 뛰어드는 경향이 있으며 이에 따라

대부분 전산부서 정보 통신 기획팀이나 전산통계부서에서 담당하고 있다

빅데이터는 내용을 담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그리고 현업이 직접 사용을 해야 하는데 현

재 공공 분야의 빅데이터 추진 현황을 보면 그렇지 못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 이유와 근거는 무엇인가

현장업무 담당자들이 너무 바쁘고 빅데이터는 자신들의 업무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

문일 것이다 또한 공공 기관의 기관장님 역시 빅데이터 도입에 대한 업무지시를 했을 뿐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해줘야 하는지 모르고 있는 경향이 크다

공공 기관 내에 빅데이터를 아는 전문가들이 부족한 것도 한 이유다 사실 전산부서조차

도 빅데이터를 근근이 공부해 알고 있는 실정이다 준비도 없고 전문가도 없는 상황에서

빅데이터 프로젝트가 출발하면 그 결과는 불보듯 뻔할 것이다

ldquo공공분야 빅데이터 현실과 환상의 충돌 가능성 높다rdquo 장동인 테라데이타 부사장

CIO View Point

장동인 테라데이타 부사장은 회

사의 빅데이터 역량센터(Big Data

Center of Excellence)를 이끌며 차

별화된 빅데이터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빅데이터전

문가협의회 의장으로 미래창조부

빅데이터 자문위원 정보화 진흥원

빅데이터 활용지원센터 자문위원

안행부 빅데이터 공통기반 자문위

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CIOView Point

CIO Korea 29

공공기관이 빅데이터 계획을 진행하는데 필요한 조건이나 준비 사항으로는 어떤 것들

이 있는가

가장 중요한 것은 기관장의 마인드다 빅데이터를 도입하는 이유는 lsquo데이터에 의한 과학

적인 의사결정rsquo을 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기관장의 감이나 상위기관의 결

정을 그대로 따르는 의사결정이 흔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빅데이터가 도입된다고 해도

의사결정과는 무관하게 참고용으로만 활용될 것이다

공공기관이 빅데이터로 인해서 대국민 서비스 일자리 창출 빅데이터 산업의 발전 등

을 추구한다면 실제로 공공 기관 내에서 lsquo데이터에 의한 과학적 의사결정rsquo 문화를 정착시

켜야 한다 그래야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가지고 보고하고 의사결정을 받아서 집

행한다 이렇게 빅데이터가 활용되고 그 결과가 대국민 서비스 일자리 창출 산업발전으

로 연결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없이 빅데이터 도입 목적과 도입 결과를 착각하게 되면 결국 빅데이터는

전시용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러한 기본적인 의사결정 문화가 정

착이 되지 않는 한 빅데이터 프로젝트는 실패라는 쓴 잔을 마시게 될 것이다

여기에 빅데이터는 ERP와 같이 패키지가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어떤 기

준이나 틀 아키텍쳐 등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그야말로 빅데이터 전문가들이 자신들의 경

험으로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빅데이터의 수준은 그것을 만든 빅데이터 전문가의 수준

과 직결된다 그런데 공공 기관에서는 이러한 전문가조차 없다 좀더 본질적으로 인력확

보 및 교육과 훈련이 먼저 필요하다 솔직히 말해 내년도 빅데이터의 결과에 대해서 상당

히 우려하고 있다

30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다사다난했던 2014년이 끝나가고 있다 빅데이터 활용이 본격화될 것이라던 당초 예

상과 달리 2014년은 빅데이터 측면에서 돋보이는 진전을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것

이 세간의 평가다 이러한 가운데 굿모닝아이텍은 기존의 가상화클라우드 비즈니스에 이

어 빅데이터 비즈니스를 강화했다 어떠한 맥락에서의 판단이었는지 그리고 2015년은 어

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굿모닝아이텍의 이주찬 대표이사에게 물었다

실시간 분석이 현실화되는 한 해 될 것

ldquo기업 입장에서는 빅데이터와 같은 IT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있어 실제 어떤 이익을 거둘

수 있을지에 관심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빅데이터의 경우 그 하부에서 필요한 작업

인력 조건 등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했습니다rdquo

굿모닝아이텍 이주찬 대표 또한 2014년 빅데이터 활성화에 대해 lsquo기대보다 부진했다rdquo라

고 진단했다 그리고 그 이유 중 하나로 기업들이 마주한 현실적인 제약들이 있었다고 지

적했다 빅데이터로 달콤한 과실을 거두기 위해서는 데이터 수집과 저장은 물론 분석할

인력 현업의 준비 등이 필요한데 이러한 준비 상태를 갖춘 기업이 드물었다는 설명이다

ldquo또 통찰에 대한 보장이 수익성 향상에 대한 보장이 없다는 것도 문제였습니다 빅데이

터의 최종 모습은 방대한 데이터 작업에도 불구하고 서너 개의 통찰일 수 밖에 없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lsquo투자 대비 수익율rsquo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아무

리 최신이라고 할지라도 과거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은 그 활용처가 제한적이게 마련입

니다rdquo

이 밖에 국가 사회적인 분위기도 한 이유였다고 이대표는 진단했다 ldquo4월의 국가적인 비

극으로 인해 범국가적으로 45개월 정도는 신규사업 추진할 만한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예

산이나 의지와는 별개의 문제였습니다rdquo

그렇다면 2015년은 어떨까 여건이 얼마나 달라질까 이 대표는 달라진 부분도 달라지

지 않은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dquo내년에도 실제 사업을 기획하시는 분들의 학습

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여러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성공케이스를 만들어내고 그 경험을

ldquo2015년 빅데이터 실시간성-클라우드 융합에 주목해야rdquo 굿모닝아이텍 이주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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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O Korea 31

조직에 전파시키는 일반적인 방법론이 여전히 유효할 것입니다rdquo

그는 그러나 과거의 데이터 분석이 아닌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 가능해

지고 있는 트렌드에 주목해야 하다고 덧붙였다 이제는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데이터를 순

식간에 분석해 대처하도록 하는 이니셔티브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ldquo이는 기업에게 더욱 효과적인 빅데이터 계획을 추진할 수 있게 해줍니다 기존에는 생각

할 수도 없었던 아주 기발한 관점의 활용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모든 비즈니스 모든 과점

에서 유효한 접근입니다 요즘 뜨는 IoT 트렌드와도 맞물리는 부분입니다rdquo

그는 매초 엄청나게 만들어지는 이들 데이터를 중앙에 모아 분석하기란 불가능하다며

분산해서 수집하고 인덱싱하고 분석할 수 있는 파스트림(ParStream) 등의 제품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굿모닝아이텍은 지난 12월 11일 파스트림의 실시간 분

석 솔루션을 국내 공식 출시한 바 있다

ldquo정형이건 비정형이건 배치 처리를 할 때는 하둡이 적합한 솔루션일 것입니다 그런 IoT

와 같은 고속 환경에는 하둡으로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10억 건의 데이터에 쿼리를 던

졌을 때 1초 이내에 대답이 나오려면 새로운 기술이 필요합니다 파스트림은 수많은 벤더

의 실시간 솔루션 중에서도 빠르기로 손꼽히는 제품입니다rdquo

이주찬 대표는 이미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이용하려는 계획들이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정밀한 부품들로 구성된 개스터빈에 IoT 센서를 내장해 장애가 발생하기 전

미리 대처하도록 한 지멘스의 사례를 비롯해 수백 수천 억 달러 가격의 선박에서 실시간

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고장으로 인한 정지 기간을 최소화하려는 사례들을 그는 거론했다

ldquo선주 입장에서는 최소 한달 이상 배가 서 있어야 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선박

제조사 입장에서는 AS 분야에서도 매출을 일으킬 수 있게 됩니다 이 밖에도 실시간으로

어마어마한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통신 물류 리테일 업계 등에서 활용 여지가 무궁무진할

것입니다 하나 둘 구체화되기 시작하면 lsquo이거 내가 생각했던 거야 우리도 추진할 수 있지

않을까rsquo라는 현업의 목소리가 대두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봅니다rdquo

클라우드 가상화 전문 기업의 노하우 접목

이주찬 대표는 클라우드와 빅데이터가 융합되고 있는 현상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

다 과거에는 별개로 간주되던 두 트렌드가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융합되고 있으며 이미

AWS 애저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구현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는 프라이빗 클라

우드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라고 그는 덧붙였다

ldquo빅데이터에서도 필요한 양을 딱 정해놓고 쓰게 하기란 어려울 것입니다 필요 용량과 기

간을 진정으로 잘 아는 이들이 현업 담당자들입니다 따라서 유연성이 강조된 클라우드 아

키텍처와 연계되어 발전할 것입니다 즉 결국엔 내부에서도 가상화 환경 위에서 하둡 클

러스터를 운영하거나 빅데이터 클러스터를 운영하는 형태로 갈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빅

데이터는 데이터분석에 과도하게 집중돼 논의된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2015년은 빅데

이터 클라우드 아키텍처에 대한 고민이 고도화될 한 해일 것으로 전망합니다 빅데이터 하

나로만 보지 말고 전체 클라우드랑 연계해서는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rdquo

그는 이와 관련해 굿모닝아이텍의 가상화 및 클라우드 노하우 저렴하고 효율적인 하드

3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웨어 플랫폼이 차별화 포인트로 어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ldquo빅데이터는 기존의 인프라 차원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저장 적재하는 단계가 있고 상

단에서 분석하는 단계가 있습니다 굿모닝아이텍의 전통적인 가상화클라우드 기술력은

데이터를 수집 저장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과 직결되며 이제 분석에 대한 부분도 하

둡은 물론 하둡으로 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외부업체와 연계해 제공할 수 있게 됐

습니다rdquo

이주찬 대표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2015년에 대해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이 자리잡

는 한 해일 것으로 전망했다

ldquo새로운 프로젝트 새로운 업무 혁신을 위해서는 벤치마킹 또는 TFT 구성을 통해 진행

하기 마련입니다 앞으로는 이 과정에서 lsquo객관적으로 증빙할 수 있는 실제적인 데이터 분

석을 해봤는가rsquo라는 질문이 필수항목으로 함께 대두될 될 것입니다 빅데이터라는 단어가

일상 속에서 거침없이 활용되는 풍경입니다 기업 전 영역에서 의사 결정에 데이터 분석

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모습을 내년에는 더욱 폭넓게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rdquo

CIO Korea 33

ldquo동남아 인도 시장에서는 피처폰이 당분간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lsquo부드럽

게 변화하자rsquo라고 생각했었죠 그러나 잘못된 판단이었습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한국에서 검증된 모바일 부가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인도 및 동

남아 시장에 발전된 형태로 공급해온 기업이다 2006년 창업한 이래 컬러링 컬러

문자 레터링 등 한국 시장에서 인기 있던 모바일 부가 서비스를 이 시장에 특화해 선보임

으로써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 회사의 이철원 대표는 그러나 스마트폰 활

성화 시기와 관련해서는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회고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ldquo2012년부터 준비하긴 했지만 적극적이진 않았습니다 기존 서비스들이 일정 기간 계속

갈 것이라고 판단했었죠 하지만 페이스북이 복병이었습니다rdquo

그에 따르면 동남아 및 인도 지역은 1인당 모바일 이용 금액이 4달러 정도에 그치는 시

장이다 스마트폰이 활성화되기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그러나 페이스북 라인 왓츠

앱 카카오톡 등의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양상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ldquo2~3달러를 통화에 지불하고 나머지 비용을 부가서비스에 사용하던 이용자들이 변화하

기 시작했습니다 이용금액을 확대하기 어려우니 부가서비스 대신 데이터를 구매하기 시

작한 거죠 스마트폰 이용자는 물론 피처폰 사용자들에게서도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습니

다 그리고 최근 저가형 스마트폰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이러한 경향은 더욱 강화되고 있

습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조속히 대응에 나섰다 그 중 하나가 모바일 결제 및 이에 기반한 기

프티콘 등의 모바일 커머스다 인도네시아에서 라인 카카오톡 등과 같은 메시지 앱 사업

자의 이동통신사 소액 결제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신용카드 보급율이 낮은 이 나라에서 이

미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매달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리

고 한국에서 성공한 모델인 기프티콘을 모바일 결제와 연동해서 론칭을 적극적으로 준비

하고 있다

ldquo다행히 현지 통신사들과 탄탄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 도움이 됐습니다 이들 지

lsquo인도 동남아 모바일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rsquo 액세스모바일 이철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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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통신사의 경우 국내와 달리 메시지 앱을 환영합니다 데이터 소비 수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수단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입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또 이커머스 분야에도 진출했다 현지에서 인기 높은 한류 문화를 기반

으로 자회사인 Abre를 통해 한류 패션 커머스 사이트인 KoreaBuysrsquo를 론칭했다 월 평균

5~8씩 성장하고 있는 lsquoKoreaBuysrsquo의 경우 모바일 앱 버전 출시도 앞두고 있다

ldquo현지 니즈를 반영한 모바일 앱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통신비 사용 내역 확인과 분

석을 통한 개인 자동화 통신비 잔액 관리 서비스인 트루밸런스(True Balance)가 그것입니

다 액세스 모바일의 자회사인 밸런스히어로를 통해 출시한 이 앱은 통신 비용을 민감하게

관리하려는 니즈에 주목한 앱입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즉 기존 통신사 대상 B2B 비즈니스에서 모바일 소비자를 겨냥한 B2C 사

업으로의 전환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 이후 동남아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ldquo내년부터 이 지역에 전면적인 스마트폰 시대가 열린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

는 필리핀의 경우 내년 중 50의 보급율을 기록할 것으로도 전망합니다 전세계적으로 향

후 수년 간 계속해서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지역이 또 있을까요 인구로 보나

가능성으로 보나 중국 이상으로 주목할 만한 지역이라고 단언합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이 밖에도 일일이 거론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가능성에 대한 사례가 이

미 많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라인을 통한 결제 금액이 연초에 비해 7

배 정도 성장했다는 점 소프트뱅크가 인도의 2위 커머스 업체인 Snapdeal이라는 회사를

2500억에 인수한 사실 Truecaller라는 노르웨이 앱이 인도에서 히트친 이후 미국 벤처

투자기업인 세쿼이아 캐피탈(Sequoia Capital) 인도 지사장이 노르웨이를 방문해 700만

달러 투자를 집행한 예화 등이다

ldquoPaytm이라는 인도 앱은 지금까지 3000만~4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습니다 이 사

실 만으로도 지금 1000억 정도의 기업 가치를 평가 받고 있습니다 2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Freecharge라는 인도 앱은 500억 정도입니다rdquo

이 대표는 이미 중국 업체들의 공세가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모바일 앱 분야를 포함해

이커머스 분야에서 중국 업체들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 또 싱가폴 소재의 투자 회

사들이 방대한 자원을 투입하며 시장을 선점하려 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ldquo지금까지는 시장 규모가 작았지만 앞으로 2~3년 후를 봐야 합니다 이들 지역의 경우

평균 연령대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낮다는 점도 앞으로의 가능성을 높게 하는 요소입니다

우리나라 시장이 작지 않습니다만 문제는 그 좋은 기술력과 경쟁력으로 우리나라 안에서

만 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긴 호흡으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rdquo

이 대표는 한마디로 lsquo안타깝다rsquo고 전했다 내년 40~50달러 선의 저가 스마트폰이 10억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는 이 시장에 등장하면 어떤 파급력이 나타날지 예상되지 않느냐는

반문이다 결제 게임 광고 이커머스 콘텐츠 등 그 분야도 다양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ldquo언어 장벽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를 제외하면 인도 필리핀은 영어로 다

됩니다 마케팅 장벽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이 정보가 공유되는 시대에 가장

CIO Korea 35

중요한 것은 상품의 완성도입니다 과거 마케팅 70에 제품 30이었다면 이제 제품이 70입

니다 인기 유틸리티 앱이 인도에서 마케팅했겠습니까 페이스북 구글 광고면 됩니다rdquo

ldquo현지 파트너와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현지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우리 액세스 모바일 같은 기업이 경험상 조금 더 유리하긴 하겠지만 저희 또한 올해

사업 방향을 전환했을 뿐입니다 시장이 작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모바일 분야가 다른

분야의 매출을 잠식하는 현상을 우리는 이미 목격했습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동남아-인도 시장에 먼저 진출한 기업의 입장에서 이 시장에 함께 주목할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언제까지 제조업만으로 승부할 것이냐며 많이 전문가들이 그렇게

강조하는 플랫폼 생태계 비즈니스 기회의 장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ldquo한국 기업이 많아져야 저희 액세스 모바일에게도 좋습니다 저희 회사가 아닌 이 시

장에 주목해달라고 제가 강변하는 이유입니다 지금은 함께 시장을 키워갈 시기이기 때문

입니다 오는 2015년 그리고 그 이후 이 지역에서 들려오는 소식을 통해 실감하실 수 있

을 것입니다rdquo

3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ldquoIT 운영 관리 솔루션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 전환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프라 관리 측면을 넘어선

서비스 운영을 중심으로 한 관리의 변화가 감지됩니다 앞으로는 운영 서비스의 환경이 클라우드 및

모바일 환경의 트렌드에 맞춰 변화할 것으로 예상합니다rdquo

기업 IT 구조가 나날이 복잡해지고 있다 동시에 IT 인프라와 서비스가 기업 비즈니

스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져 가고 있다 기업의 IT 운영 서비스 자산 인프라를

개별적으로 관리한다면 고객 직원 경영진의 높아진 눈높이를 더 이상 맞출 수 없는 시대

다 IT에 의존도가 높아진 기업들은 ITIL(IT Infrastructure Library) 기반의 솔루션을 도

입해 최적화된 IT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하고 있다

1999년 설립 이래 IT 통합운영관리 솔루션 분야에 집중해온 와치텍의 권태완 소프트웨

어 연구소장은 기업 내 IT 운영 관리 분야에도 뚜렷한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

했다 여의도 와치텍 본사에서 권태완 소장을 만나 IT 운영 관리 분야에 불고 있는 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ldquo과거에는 관리자들의 역할별로 각각 필요한 솔루션을 통해 관리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관리의 중심이 운영 관리자에서 의사결정자와 고객으로 옮겨 가고 있습

니다 현재 제공중인 IT 서비스의 상태를 가장 종합적이고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

능과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rdquo

권 소장은 이러한 변화에 따라 현재 운영중인 IT 서비스의 현황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이

를 개선하기 위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IT 통합 운영

관리 분야 또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야 한다는 업무 본연의 취지

에 정렬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ldquo시스템 도입에 대한 인식 변화도 주목할 만 합니다 예전에는 관리가 필요한 모든 영역

에 무조건 솔루션을 도입하려는 경향이 컸습니다 하지만 관리 규모가 커짐에 따라 투자

비용도 증가하는 모순적인 현상이 있었습니다rdquo

또한 그는 과거에는 SLA 목표수준 정의에 대한 현실적인 괴리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5

개의 9 즉 99999라는 마케팅 용어에 익숙해져 있는 고객사들이 자신들의 현재 서비스

수준에 대해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다는 것 심지어는 보고를 위해 데이터를 결과

ldquo진화하는 통합 인프라 관리rdquo 와치텍 권태완 SW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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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O Korea 37

를 조작하는 경우도 존재했다고 그는 전했다

ldquo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쉽지 않았던 겁니다 그러나 올해 솔루션 도입이

필요한 핵심 영역은 무엇인지 그 서비스에 대한 수준은 어떻게 정의할지 도입 후 서비스

수준은 어떻게 개선되는지 등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접근하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습

니다 객관적으로 측정된 현재의 서비스 수준을 인정하고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 수준

을 잡아서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아주 기본적인 명제를 ITIL 고객사

들이 절감한 한 해였다고 판단합니다rdquo

고도화된 분석으로의 진화 나타날 것

권태완 소장은 올해 확인한 IT 시장의 변화를 근거로 내년 이후로는 ITIL 분야에도 고

도화된 분석기술이 접목돼 진화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의 IT 운영을 위해 각

각 영역별로 필요한 단일 솔루션을 이용하여 관리하고 있지만 각각의 솔루션에서 제공되

는 모든 데이터는 사실 상호 긴밀한 연관성을 갖는다 관리 영역별 솔루션만 접근해서는

전체적이고 종합적인 운영 현황을 파악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고객이 느끼는 서비스 수준

을 전혀 인지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ldquo대용량의 IT 운영 데이터가 한 곳에 저장되고 이를 분석하면 기존에는 접근할 수 없었

던 새로운 분석접근이 가능해집니다 관리되는 모든 데이터를 모아 이를 상관 분석하려는

고객의 요구가 발생하고 있으며 저희 또한 이러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와 솔루

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rdquo

그는 분석으로의 진화가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로 발전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데이터 포맷 표준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dquo이런 형태의 진화는 의미 있는 데이터를 융합해 필요한 관점에서 분석할 수 있게 됨을

의미합니다 이를 위한 데이터 표준이 마련되면 기업 내 또는 기업 간 데이터를 종합적인

시점에서 분석함으로써 한층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IT 운영 관리가 가능해질 것입니다rdquo

클라우드 모바일 접목

권 소장은 이와 함께 통합 IT 운영 관리 분야가 모바일 클라우드와 접목되는 현상을 통

해 전망을 이어갔다

ldquo앞으로는 관리환경이 매우 자유로워질 것입니다 당연합니다 스마트폰의 보급 때문입

니다 지금까지는 PC 앞에 앉아 브라우저를 띄워 모니터링하고 장애 시 문자로 통보 받는

일반적인 관리 형태이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스마트폰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

고 그 자리에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관리 운영 환경으로 발전해갈 것입니다ldquo

클라우드로 인한 변화로는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됨에 따라 네트워크와 트래픽

에 대한 안정성 관점의 관리 또한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ldquo사실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서버의 장애 및 용량 증설에 대한 고민이 거의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서비스 수준을 일대일로 비교하면 온프레미스 환경과 비교할 수 없

을 정도로 개선됐습니다 통합 IT 운영 관리 분야는 네트워크에 대한 안정적인 운영을 위

해 필요한 요구가 증가될 것입니다 또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 부응하는 요구도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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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서히 나타날 것입니다rdquo

선택과 도입 팁

와치텍은 16년 이상 IT 통합운영 관리 솔루션을 개발해온 이른바 lsquo한우물rsquo 기업이다 권

태완 연구소장 또한 메인프레임 시절부터 이 분야를 연구하며 잔뼈가 굵어온 베테랑이다

이 기간 동안 수많은 클라이언트를 만나고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이 전문가에게 통합 IT 운

영 관리 솔루션은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도입해야 하는지 물었다

ldquo관리에 필요한 영역과 요소가 무엇인지 분류를 정확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으

로 중요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신중하게 결정하는 작업이 뒤따라야 합니다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투자 예산에 맞춰 가장 필요한 부분부터 점차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

다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그는 분류와 우선순위 결정에 대해 지금 가장 업무적으로 불편하고 단순 반복작업으로

인하여 퇴근을 늦게 만드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보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ldquo콘솔 하나

열어서 작업하는데 5분이 걸리는 단순한 작업일지라도 그 대상이 1000개가 되면 이야기

가 달라집니다 나에게 지금 지속적으로 운영 비용을 발생시키는 작업과 반복적으로 리소

스가 투입되는 작업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rdquo

단기 중기 장기별 로드맵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조언도 곁들여졌다

그리고 각 단계가 끝났을 때마다 리뷰를 거친 후 다음 투자를 위한 로드맵을 수정할 수 있

도록 고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그는 제언했다

ldquo솔루션 선택과 관련해서는 일단 표준 기술 기반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난 16년 동

안 수많은 경쟁사들이 나타났다 사라졌습니다 표준화 기술을 기반으로 삼지 않는 제품이

라면 중복투자의 위험성을 피할 수 없습니다 아울러 점진적인 투자로 확장 가능한 솔루션

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 모니

터링 관점이 아닌 서비스 품질을 추구하는 가치를 기반으로 한 IT 전반에 대한 이해력을

갖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rdquo

CIO Korea 39

2014년을 앞뒀던 시점에 빅데이터 기술에 거는 기대는 작지 않았다 기업용으

로도 점차 완성도를 높여가던 하둡 기술을 비롯해 다양한 벤더에서 관련

솔루션을 출시하며 활용처를 키워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최소한 파일럿 프로젝트

는 활발히 일어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기대와 달랐다 팁코소프트웨어 주

재영 지사장과 만나 의견을 구했다

경기불안 속 빅데이터 ROI에 주목할 것

ldquo여러 이유가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이유는 효과와 이익을 구체적으로 입증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합니다rdquo

주 대표는 먼저 개념의 오해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통찰을 이끌어내기 위한 DW 및 BI

개념이 예전부터 있었고 대다수 기업들이 나름대로 구축해 활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빅데

이터를 DW의 확산된 개념으로 받아들이는 시각이 우세했다는 설명이다

ldquo비정형 데이터도 분석하고 있는지 실시간성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는지를 물어보아도

그리 새로울 것 없으며 그 효과가 얼마나 될 것이냐는 반응이었습니다 과감한 투자를 진

행하기에는 효과와 이익을 실감할 수 없었던 겁니다rdquo

그는 업계의 책임 또한 있다며 설명을 이어갔다 ldquo현재 IT 시장은 데이터베이스 아키텍

처를 보유한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들 입장에서는 현재 시장 주도적인 기술을 포

기할 이유가 없습니다 주요 업체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다 보니 현재의 상태에 머무

는 측면이 있습니다 물론 그를 뛰어넘어 매력적인 솔루션을 제시하지 못한 다른 벤더들

의 책임도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러나 DW와 빅데이터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라며 그러나 올해에는 실제 효

과를 거둔 성공 사례가 다수 등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럽을 비롯해 경기 전망이 썩 밝

지 않은 가운데 효과를 중시하는 IT 투자 경향이 뚜렷할 것이며 이로 인해 빅데이터 투자

가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ldquo고객이 IT 프로젝트를 선정함에 있어 신중하고 현명한 태도를 취할 것으로 봅니다 바

로 비즈니스에 실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느냐에 주목할 것입니다 매출 증대 비용 감소

위험성 감소 등 효과가 분명하고 가시성이 확보된 분야에 투자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ldquo패스트 데이터 시장 열린다rdquo 팁코소프트웨어 주재영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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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하나가 빅데이터입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럴 만한 근거가 있다고 자신했다 일례로 팁코소프트웨어가 강조하는 lsquo패스

트 데이터rsquo가 바로 ROI 측면을 보완하는 개념이라는 설명이다

ldquo지금 당장 발생하고 있는 이벤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으면 완전히 새로

운 용도가 창출됩니다 30초 미래를 볼 수 있다면 어떠한 일이 벌어질까요 완전한 예측은

아닐지라도 아닐지라도 높은 확률의 경향성 정도만 예측할 수 있다면 매출 비용 위험 감

지 측면에서 획기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구축할 수 있게 됩니다rdquo

동의할 수 있다 예측의 가치와 중요성을 부정할 사람이 있을까 그러나 실시간 분석을

강조하는 업체는 한두 곳이 아니다 사실 인메모리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한 벤더치고 이를

강조하지 않는 기업이 오히려 드물다

ldquo저희 생각은 다릅니다 실시간 분석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그 중 하나가 인메모리 기술일 뿐입니다rdquo

그는 인메모리 기술과 함께 먼저 CEP(Complex Event Processing) 기술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이는 메모리 기반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이벤트들을 이벤트 서버라는 개념으

로 모아놓고 패턴을 찾거나 시계열성 통계학적 분석을 통해 예측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라

는 설명이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단순한 룰엔진이 아닌 복합적인 룰을 모두 처리할 수 있

어야 하는 점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ldquo시각화 기술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시각적으로 봐서 다를 경우 왜 다른지 파고 들어

가면 원인이 나오곤 합니다 실 사용자에게 직관성을 부여해주는 요소입니다 팁코소프

트웨어는 이와 관련해 스폿파이어라는 최상급 셀프서비스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rdquo

ldquo즉 패스트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을 위한 3가지 핵심 기술은 인메모리 데이터 그리

드 기술 (IMDG) 복잡한 이벤트 처리 기슬 (CEP) 시각적 분석 기술 (Visual Analytics)

이며 팁코는 이 3가지 핵심 기술을 선도하고 있고 실질적인 구축 사례를 확보하고 있는

유일한 업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시장에서 이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특히 금융 통신 업

계에서 관심이 두드러진다고 그는 전했다

ldquo실시간 데이터 기반해 캠페인을 진행할 경우 기존 마케팅 기법과 비교해 10배 이상의

응답률이 나온 카드사 사례가 있었습니다 해당 기업은 이러한 결과에 고무돼 이미 내년

예산에 반영한 상태입니다 경쟁사에서도 소식을 듣고 실시간 이벤트 기반의 마케팅에 대

해 문의해오고 있습니다rdquo

그는 실시간 정보에 맞춰 소비자에게 실시간성 요금제를 제안하려는 통신 기업들 실시

간 사기 방지 솔루션을 구축하려는 결제 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팁코소프트

웨어 내부적으로도 패스트 데이터 분야 매출을 올해 대비 100 이상의 매출 증가를 예상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술의 한계가 없어지는 시대

한편 주 대표는 패스트 데이터 분석이 의미하는 바에도 주목할 만 하다고 강조했다 바

로 lsquo기술의 한계rsquo가 없어지는 현상을 시사한다는 것이다

CIO Korea 41

ldquo많은 이들이 빅데이터 계획의 성공 요소로 데이터 과학자를 이야기합니다 현실적으로

맞는 말이지만 저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비즈니스 측면에서 가장 많은 노하우와 배경

지식을 가진 이들은 현업입니다 그 어떤 전문가도 매일 직접 해당 업무를 하는 현업을 따

라갈 수 없습니다 빅데이터를 이상적으로 활용하려면 현업이 생각한 바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rdquo

그는 과거에는 현업들의 아이디어를 구현하기에 기술적인 제약이 너무도 컸다며 현업

이 바라는 것은 IT 전문가들에게 비현실적인 요구였기에 중간에서 절충하는 이들이 필요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ldquo하지만 앞으로는 달라질 것입니다 실시간 분석 또한 과거에는 기술력 비용 문제로 도

저히 구현할 수 없었던 기능입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기술로 인한 제한이 사

라지고 있습니다 현업의 아이디어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실사

용자의 생각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게 되면서 빅데이터 시장이 활짝 열릴 것으로 봅니다rdquo

주 대표는 마지막으로 이러한 시대가 빠르고 열리고 있는 점을 감안해 CIO를 비롯한 IT

전문가들이 기술과 아키텍처를 준비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ldquo빅데이터 계획은 흔히 단계적 접근법을 취하며 그게 대부분 맞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단계적으로 진행할지라도 아키텍처와 기술을 큰 그림으로 구상해야 한다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야 비용은 물론 교육과 문화 측면에서도 이중 투자를 피할 수

있습니다 아마 내년은 빅데이터 준비 그리고 효과 측면에서 기업별 성적표가 뚜렷이 갈

릴 가능성이 큽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rdquo

4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비전솔루션은 현대 데이터센터를 위한 데이터 보호 다운타임 최소화 자원 최대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체다 하드웨어와 물리 및 가상화 클라우드 환경을 가로질

러 워크로드 이전 고가용성 재해복구 및 데이터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 이

분야의 전망은 무엇인지 IT 담당자들이 확인해야 할 요소는 무엇인지에 대해 비전솔루션

측의 관점을 물었다

소셜 모빌리티 빅 데이터(애널리틱스) 클라우드로 대표되는 주요 IT 트렌드가 이어지

고 있는 가운데 IT 환경이 복잡해지고 있다 2014년의 흐름을 진단한다면

비전솔루션 가상화가 다양화되고 클라우드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사람

들이 VMware v-SPHERE 뿐 아니라 다양한 가상화 플랫폼을 선택하고 있다 VMware

가상화 서버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등의 다른 가상화 플랫폼으로

전향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존 물리적인 서버를 가상화된 서버로 전환하는 경향도 물론 늘

어날 것이다

따라서 많은 기업들에게는 다운타임 없이 물리적인 서버에서 가상화된 서버로 전향하거

나 가상화된 서버에서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Migration) 하게 해주는 툴이 필요하다

이러한 툴 중 하나가 비전솔루션(Vision Solutions)의 더블테이크(Double-Take) 무브

(MOVE)다 이를 이용하면 하나의 직관적인 사용자 콘솔(Console)에서 실시간 복제 함으

로써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작업부하를 마이그레이션 할 수 있다 마이그레이션 중 다

운타임을 없애는 기술을 통해 생산성을 보존할 수 있다

특히 더블테이크의 데이터 복제 기능은 실시간 트랜잭션(Transaction)을 인식해 애플

리케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복제한다 즉 다른 프로세스가 중요 파일에 배타적

인 잠금(Lock)을 부여했는지 여부에 상관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다

다운타임 없이 서버를 마이그레이션 한 후에는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Availabil-

ity)를 고가용성 및 재난복구 솔루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 비전솔루션의 더블테이크 어베

일러빌러티는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옵션을 제공하는 최초의 고가용성 재난복구 솔

루션이다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는 강력한 기능성을 제공하며 유연한 RTO 및 RPO

를 통해 복구 및 효율성 목표를 세밀하게 조정하게 해준다

ldquo고도화 클라우드 환경을 감안할 시점rdquo 비전솔루션

Vendor Perspective

일문일답

VendorPerspective

CIO Korea 43

이와 관련해 2015년 CIO를 비롯한 IT 의사결정진들이 특히 눈여겨봐야 할 흐름 변화

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일단 클라우드 지출이 지

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뿐 아니라 관련 서비스에의 지출도 여기에 포함

된다

클라우드 기업들이 국제적인 규모를 갖추기 위해 경쟁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수가 극적으

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작업부하에 특화된 다양한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가 확

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들은 새로운 형태의 차별화를 꾀

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개발자들을 둘러싸

고 경쟁이 격렬해질 것이다 더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가 전쟁에 참여하고 클라우드

가 성숙함에 따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모빌리티(Mobility) 인력에 대한 지출을 늘리려

는 기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음으로 진정한 워크로드 모빌리티가 제공해야 하는 몇 가지 시나리오를 살펴보자 전

통적인 P2P(Physical to Physical) 구성이 존재하지만 마이그레이션이나 보호를 위한

P2V(Physical to Virtual)도 존재한다 이 현상은 양방향으로 이루어진다

P2V 추세는 확실한 가운데 작업부하가 가상화된 환경에서 제대로 동작하지 않거나 성

능이 떨어질 때 어떤 일이 일어날까 최적의 구성으로 ldquo되돌릴rdquo 수 있어야 한다

V2V(Virtual to Virtual) 모빌리티가 업계 내에서 좀 더 보편적이기는 하지만 하이퍼바

이저 간의(Cross-hypervisor) 모빌리티도 고려해야 한다

클라우드 모빌리티로 인해 내년에는 가상화된 작업부하에 대해 이 경계를 가능한 투명

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다

여기에서 P2V 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다른 고려사항은 재난 후에 작업부하를 어떻게 다

시 제자리로 되돌릴 것인가라는 문제다

그리고 C2C(Cloud to Cloud)는 위험 완화와 가용성에 중요하다 당사의 솔루션을 이용

하면 표준 IP 접속을 통해 어디에서든 복제가 가능하다 인프라를 자신이 원할 때 원하는

방식으로 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애플리케이션 하드웨어 스토리지 하이퍼바이저는 구

별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물리 가상 클라우드 인프라를 지원한다 사용하고자 하는 어느

조합에서든 복제가 원활하게 진행된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동적이며 다양한 종류로

이루어진 환경에서 워크로드 모빌리티를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우선 광범위한

플랫폼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비전솔루션이 이런 환경이 일반적으로 유동적

이라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이와 관련된 비즈니

스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구동하는 방식과 장

소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하고 있다 이상적인 솔

루션은 기본 플랫폼 또는 스토리지에 상관 없이

4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운영되는 것이다

둘째로 워크로드 모빌리티는 과도하지 않아야 한다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사용자 다운

타임을 최소화해야 하며 정상 비즈니스 중 생산 작업부하에 대한 영향이 최소화되어야 한

다 이는 계획된 모빌리티와 계획되지 않은 모빌리티 모두에 적용된다

다음으로 데이터를 전송해야 할 때 대역폭 요건을 제한하는 효율적인 방법으로 이뤄져

야 한다 이는 특히 다른 현장으로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스토리지

요건을 현실을 감안할 때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쉬워야 한다 특히 재난 복구 시나리오에 필수적이다 모든 것이 잘 되어

가고 있는 조용한 화요일 오후에 이질적이거나 복잡한 툴을 관리하는 일은 까다롭지 않

을 수 있다 그러나 데이터센터 전체를 다시 온라인 상태로 복구하는 상황에서는 이야기

가 달라진다

복잡한 복구 과정은 일반적으로 오류와 다운타임 증가로 이어진다 솔루션을 손쉽게 시

험하고 자동화할 수 있는 능력은 또한 재난을 겪고 있는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예상 밖의 일

을 예방하는데도 중요하다

2015년 전망에 대한 대답 그리고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가 제언과 팁이 있다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은 2015년에도 여전히 시장 트렌드다 점차 많은

기업들이 감안하게 될 것이다

비전 솔루션의 더블테이크 무브는 구동 중에 지속적으로 데이터베이스 파일을 잠그는

구동 중인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하여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 및 애플리케이

션 다운타임을 없앤다

더블테이크 무브는 권한 속성 압축 암호화 설정 등의 파일 시스템 메타데이터(Meta-

data) 복제를 포함해 작업부하를 필요로 하지 않는 실시간 트랜잭션 인식을 통해 애플리케

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정확하게 복제하는 진정한 데이터 복제 기능을 구현한

다 여분의 CPU 사이클과 IO를 이용함으로써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하는 동안 영향 없이

애플리케이션 구동 상태를 보존할 수 있다

만약 애플리케이션이 추가적인 처리 또는 데이터 대역폭 자원을 필요로 하는 경우 운영

체제는 더블테이크 무브를 먼저 처리하고 이런 자원을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에 제공하

게 된다 결과적으로 더블테이크 무브가 백그라운드 상태로 조용히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

록 하면서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과 사용자에 영향을 끼치지 않고 데이터를 마이그레이

션 한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물리가상클라우드 플랫폼의 다양한 조합 사이의 마이그레이션 서버와 스토리지 하드웨어 사이의

하드웨어 독립성 다양한 가상 및 클라우드 플랫폼 사이의 하이퍼바이저 독립성

2 수동 구성이 필요 없이 Hyper-V와 v-SPHERE에서 자동으로 새로운 가상 머신 제공

3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에 의한 모든 변경사항을 수집하고 새로운 서버에 실시간으로 복제

CIO Korea 7

앱 개발을 우선시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현재도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이 회사의 종합 주택 관리 웹사이트인 lsquoTotal-

Protectcomrsquo을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 회사의 조엘 스티겔페스트 CIO는 기존 모바일

앱과는 다른 경험을 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ldquo우리는 고객들이 모바일 기기로 등록

을 하고 보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투자할 계획이다rdquo고 설명했다

5 무선모바일

컴퓨터월드의 2015년 전망 조사에 따르면 모바일은 2015년 가장 많은 예산이 집행될

상위 5개 부문 중 하나였다 RFID 기술 원격 접속 툴 와이파이(Wi-Fi) 모바일무선

기기 MDM(Mobile Device Management) 시스템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비율이 약

35에 달했다

민톤은 ldquo현재는 기기 자체에 투자가 많지만 앞으로는 인프라스트럭처와 고객 애플리케

이션 개발에 대한 투자가 증가할 것이다rdquo라고 말했다 기업들은 또 BYOD 프로그램을 지

원하는 기술에도 투자할 전망이다 모바일로 내부 시스템에 안전하게 접속하는 시스템이

중심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lsquo최종 명단rsquo에서 누락된 기술

지출이 증가하는 기술이 있으면 감소하는 기술이 있어야 한다 컴퓨터월드의 2015년 전

망 조사에서 감소하는 분야로 가장 많이 언급된 기술은 하드웨어였다 서버 데스크탑 노

트북 컴퓨터 기타 장비 등의 투자를 줄이겠다고 대답한 기업이 24에 달했다

IT 운영 아웃소싱이나 시스템의 클라우드 이전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19는 레가시

(기존) 시스템 현대화나 교체를 늦출 계획이라고 대답했으며 16는 데이터센터 통합 및

최적화 지출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조지타운 대학의 데이비스는 ldquo우리는 내부 인프라스트럭처와 데이터센터에 대한 지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 효율적이면서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클라우드 솔루션 등의

기술을 활용하기 원한다rdquo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다수 회사들은 당분간 하드웨어에 계속 투자를 할 계획이다 민톤은 IT 예산의

70-80가 유지보수 등에 사용될 것으로 추정하면서 ldquo지금 당장 모든 것이 클라우드로 이

전되지는 않을 것rdquo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ldquo클라우드로의 여정이 완료되기까지 10년은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dquo고 설

명했다 IDC는 내년도 하드웨어 관련 지출이 상반기에 소폭 증가하고 그 이후 감소할 것

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lsquo빡빡한rsquo 예산으로 내부 서버 및 스토리지 시스템 업그

레이드가 늦어진 회사가 많았다는 이유에서다

IDC에 따르면 PC와 데스크톱 지출도 이와 비슷한 궤적을 형성할 전망이다 민톤은 ldquo내

년도 PC 출하량이 일시적으로 소폭 증가했다 이맘때쯤 다시 하락할 것rdquo이라고 전망했다

온-프레미스(내부) 소프트웨어 투자도 하락할 것으로 분석된다 조사 대상의 15는

ERP 및 CRM 시스템 개별 애플리케이션 웹 서비스 및 서비스 지향형 아키텍처 오픈소

스 툴 운영 시스템 e비즈니스 소프트웨어 콘텐츠 관리 툴에 대한 지출을 삭감할 것이라

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고 대답했다

다음은 지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공동 4

위의 기술들이다 14는 이메일 인스턴트 메시

징 텔레포니 화상회의 등 통합 커뮤니케이션 기

술에 대한 지출을 줄일 예정이라고 대답했다

또 NAS(Network Attached Stroage) 및

SAN(Storage Area Network) 등 스토리지 지출

을 줄이겠다고 대답한 비율도 동일한 14였다

여전히 중요한 비용 절감

많은 기업들이 내년도 IT 지출을 증액할 계획이라고 대답했지만 가장 우선시하는 주제

는 비용 억제라고 대답한 비율도 53에 달했다 다음 순위는 비즈니스 프로세스 자동not화

(조사 대상의 47) 기존 기술 투자 최적화(조사 대상의 44)였다

예를 들어 노스캐롤라이나 샬럿(Charlotte) 경찰서는 1000명의 경찰관들에게 지급할

바디 카메라(Body Camera)를 구입하기 희망하고 있다 이는 전국의 경찰서들 사이에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기기이다

하지만 샬럿 시의 제프 스토발 CIO는 바디 카메라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스토리지 네트

워크 하드웨어 유지보수에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스토발은 ldquo이 정도의 투자를 위해서는 다른 부문의 지출을 줄여야 한다 따라서 우선순

위 책정이 필요하다 시에 중요한 부분 특정 개별 부서에 중요한 부분을 파악해야 한다rdquo

고 말했다

샬럿 시는 2015년 6월 30일로 종료되는 회계 연

도 동안 IT 예산을 13 증액했지만 이후에는 예

산을 증액 또는 삭감하지 않을 계획이다 스토발

은 2015년 하반기 동안 시 정부 산하 각 부서의

IT 프로젝트 지출이 투명한지 파악하고 이 지출

이 시 정부의 우선순위와 일치하도록 만든다는 계

획을 갖고 있다

스토발은 ldquo시 정부 관리자들이 우선순위를 투명

하게 논의해야 한다 과거 lsquo폐쇄적인rsquo 우선순위 논

의와는 차이가 있다rdquo고 강조했다

투명하고 열린 예산 커뮤니케이션

매릴랜드 하노버(Hanover) 소재 IT 서비스 및 리쿠르팅 인재 관리 회사인 TEK시스템

스(TEKsystems)의 제이슨 헤이먼 시장 조사 담당 매니저 또한 IT 지출 분석이 lsquo열린rsquo 커

뮤니케이션의 중심이라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C급 임원 모두가 조직의 우선순위를 논의한 후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활용할 툴을 결정해야 한다 애플리케이션을 선정하고 나면 모든 사람이 책임을 질 사람

CIO Korea 9

과 기술을 지원할 방법을 합의해야 한다

그는 그러나 현업 부서들이 임의로 자신들이 사용할 시스템을 구매한 다음 갑자기 IT

에 ldquo이 시스템을 다른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야 한다rdquo고 요청하곤 한다는 점을 언급했다

헤이먼은 ldquo이는 지원과 기술 문제를 초래한다rdquo라며 결국 비즈니스 부서들과의 커뮤니케

이션과 투명성 확보로 귀결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조직의 모든 임원들이 앞으로의 계획 목표 투자할 애플리케이션을 논의한 후 한

목소리를 내야 하며 ldquo이를 통해 가장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rdquo라고 말했다

스나더윈은 크게 증액된 IT 예산안을 하그로브 경영진에 제출할 계획이지만 현실 또한

수용하고 있다 IT 예산을 20 증액하기 희망하는 스나더윈은 ldquo실제는 10 정도 증액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rdquo고 말했다

그러나 이것이 그의 낙관론을 해치지는 않는다 그는 ldquo나는 단순한 기기가 아닌 고객들

을 위한 기술의 유즈케이스 예상 매출액을 제시할 계획이다rdquo고 말했다 제대로만 하면 기

술과 매출이 한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믿음이다 스나더윈은 ldquo전시회 사업에 관해 빗

대어 말하면 lsquo쇼(전시회)는 계속되어야 하는 것rsquordquo이라고 말했다

IT 외부의 혁신 예산 증가

한편 IT 리더들이 자신의 혁신 전략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지만 현

재 대기업을 중심으로 많은 기업들에서는 IT 외부의 혁신 지출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가트너의 고든은 IT 부서 밖에서 지출되는 IT 예산의 비율이 대기업의 경우 30에 달하

며 앞으로 몇 년 이내에는 50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현업 부서가 IT를 우회

제품과 서비스를 더 빨리 전달할 수 있는 기술을 자체 조달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IT 부서가 기술 통제력을 상실하고 어쩌면 혁신을 위한 예산을 더 적게 배정받는 문

제로 이어질 수 있다

가트너는 조직이 lsquo전통적인rsquo 속도와 lsquo민첩한rsquo 속도의 IT 모두를 필요로 하는 lsquo바이모달

(bimodal) ITrsquo로 나아가는 현상의 일부로 이른바 lsquo음지의 IT(shadow IT)rsquo 현상이 발생하

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전통적인 IT는 효율성과 안전성 승인 기반의 거버넌스 비용 효율성을 중시한다 반면

민첩한 IT는 프로토타이핑(시제품 및 서비스 구현) 지원 반복 개발 빠른 전달 프로세스

에 기반한 지속적인 거버넌스 비즈니스 가치에 초점을 맞춘다

가트너는 이들 두 단계의 IT를 모두 갖춘 기업들이 성과를 일궈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각각을 지원할 인력 프로세스 툴도 있어야 한다 고든은 ldquo이런 이중화를 위해서

비즈니스 전반에 IT 프로젝트를 확산시킬 필요성이 있는 경우가 많다rdquo라고 설명했다

10 CIO Korea

마틴 슬로미니스(Martin Slominis) CIO는 문제 하나를 갖고 있었다 많은 IT 임원

들에게 lsquo친숙한rsquo 문제다 바로 사용자가 IT 부서에 요구하는 사항을 만족시킬 역량

이 IT 직원들에게 없다는 문제였다

그래서 그는 기술자들이 가장 잘 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기술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다 더 구체적으로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하는 것이었다

디트로이트 소재 웨인 주립대학 의료그룹(WSUPG Wayne State University Physi-

cian Group)의 경영 정보 시스템 담당 부사장인 슬로미니스는 ldquo클라우드를 이용해 쉽게

자원을 확장할 수 있었다rdquo라고 말했다

그의 부서는 몇 년 전 비용을 절감하고 민첩성을 높이고 유연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처

리해야 할 유지보수 업무를 줄이기 위해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하기 시작했다

슬로미니스가 추구한 것은 작은 개선 정도가 아니었다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필요했다 그래서 초기에 조직의 미션 크리티컬 시스템인 과금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클라

우드로 이전시켰다 현재 20여 앱 가운데 약 25가 클라우드에 기반을 두고 있다

클라우드로 이전을 하면서 편익이 발생했다 비용을 절약했고 IT직원 60여 명의 업무

처리 속도와 대응성이 높아졌다

슬로미니스는 여기에 힘입어 (전부는 아니지만)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

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비용 보안 관련 요건 민첩성 필요 수준 시스템 확장 필요성 등

을 판단하고 있다 현재는 이런 평가 과정을 통해 SaaS 온프레미스(내부) 앱 IaaS로 구

성된 하이브리드 환경이 구축된 상태다

WSUPG의 사례는 많은 선도 기업들의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 사례를 대변한다 온프레

미스와 클라우드 서비스가 섞여 있기는 하지만 클라우드를 IT 운영 및 협업 부서의 운영

대체안으로 간주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물론 클라우드 옹호자들의 주장보다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있기는 하다

가트너의 데이빗 미첼 스미스는 클라우드 이전 현상에 대해 lsquo증가형rsquo이라고 주장한다 그

는 ldquo클라우드는 양자택일이라는 통념이 있다 그러나 양자택일이 아니다 워크로드와 애플

리케이션을 점진적으로 이전시키는 방식이다 모든 것을 클라우드로 이전시키는 것이 아

니다rdquo고 말했다

기업들은 초기와 달리 비용 절감 등 단순한 목표 이상을 추구하고 있다 탄력성 확장

성 셀프 서비스 등 클라우드의 특성이 기업에 큰 이익이 될 수 있음을 인식하기 시작한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드디어 변화하는 인식hellip

2015년 더욱 긴요해질 클라우드 컴퓨팅Mary K Pratt | Computerworld

Global Trend

CIO Korea 11

것이다

스미스는 ldquo클라우드가 비용을 절약해줄까 시간

이 지나면서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

나 현재 사람들이 클라우드를 찾는 이유가 비용 절

감에만 있지는 않다 민첩성 등 다른 장점도 추구

한다rdquo고 말했다

이는 많은 엔터프라이즈 IT 부서들이 클라우드

를 더욱 중시하게 된 이유 중 하나다

클라우드가 점차 보편화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

지만 스미스는 업계의 모든 IT 부서가 동일한 수

준으로 IT 운영을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것은 아니

라고 설명했다 IT 운영의 상당 부분을 클라우드

로 이전하는 IT 부서가 있는 반면 거의 이전을 하

지 않는 부서도 있다

스미스에 따르면 심지어 클라우드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구성하는 개념에 대한 정

의도 기업마다(IT 리더마다) 다르다

컴퓨터월드의 2015년 전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클라우드 컴퓨팅이 증가하고 있지

만 엔터프라이즈 IT 지형을 지배하지는 못하고 있었다 5~6월 194명의 IT 임원들을 설

문조사 한 결과에 따르면 현재 일부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했으

며 앞으로 더 많은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비율은 25 일부 이전을 했지만 추가적

인 계획은 없다고 밝힌 비율은 10였다

또 14는 문서 스토리지 이메일 캘린더 툴을 클라우드로 이전했으며 9는 데이터

센터 정부 또는 일부와 네트워크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이전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미션 크리티컬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한 비율은 7에 불과했다

현재 IT 부서가 가장 중요하게 추진하고 있는 기술 프로젝트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꼽은

비율은 조사 대상의 17였다 또 18는 향후 3~5년 이내에 조직에 가장 큰 영향을 줄 lsquo파

괴적 기술rsquo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지목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신중한 접근

조셉 영 또한 향후 클라우드 컴퓨팅이 핵심 기술 중 하나로 자리를 잡을 것이라는 점에

동의하는 인물이다

3D 프린팅과 전자 산업용 제품 조립에 사용되는 벤치 툴과 기구를 생산하는 글로벌 회

사인 OK 인터내셔널(OK International)의 IT 디렉터인 영은 ldquo현재 적극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rdquo고 말했다 영이 책임진 IT 부서는 캘리포니아 가든그로브

본사 중국 공장 영국 유통 시설의 사용자 260여 명을 지원하고 있다

이 회사는 웹사이트와 온라인 상점을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 클라우

드로 이전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기반 툴인 오피스 365를 도입하고 있는 단

계다 여기에는 이 소프트웨어 벤더의 엔터프라이즈 E3(Enterprise E3) 제품 도입도 포

1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함된다

영은 또 OK 인터내셔널의 백업 데이터를 마이

크로소프트 클라우드 플랫폼인 애저(Azure)로 옮

기고 있다고 말했다 영은 다른 IT 리더들처럼 클

라우에는 관리 및 인프라스트럭처 관련 비용 절감

긴급 복구 능력 확장성 및 민첩성 구현 등의 장점

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ERP와 문서 관리 시스템은 계속 내부에

유지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 해 이들 시스템

을 운영하기 위한 하드웨어에 투자했다 또 모든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이동시킬 만한 네트워크 대

역을 갖고 있지 않다 이 밖에 경영진이 미션 크리

티컬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시키는 것을 주저하고 있기도 하다 보안과 응답 시

간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장벽들이 낮아지고 있는 중이다 OK 인터내셔널은 최근 네트워크 기능과

용량을 업그레이드했다 ERP와 문서 관리 시스템까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 것이다

게다가 벤더들이 시스템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유지할 수 있음을 계속 입증해 보이고 있

다 또 계약서에 이런 부분들을 추가시키고 있다 임원들의 의구심을 조금씩 해소시켜가

고 있는 셈이다

영은 ldquo입증이 됐다 지금은 대다수 기업들이 이를 문제로 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rdquo

라고 말했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제임스 스테이튼 애널리스트는 영의 접근 방식에 대해 시장의 사용

자 조직들이 도입한 전략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ldquo모든 IT 기술이 대다수 사람들의

예상보다는 더디게 움직인다 클라우드 역시 마찬가지다rdquo라고 말했다

포레스터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클라우드에 기반한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의

비율은 전체의 20 미만에 불과하다 그러나 더 최근 발표된 lsquo포사이츠 소프트웨어 서베

이(Forrsights Software Survey)rsquo에 따르면 엔터프라이즈 IT 리더들이 처음으로 새로운

소프트웨어 조달시 SaaS 제품을 우선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클라우드를 우선시 하

는 사고방식이 정착되고 있다는 증거다

클라우드에 대한 신뢰도 향상

클라우드로 이전 중인 앱의 종류는 기업들이 현재 갖고 있는 생각과 미래의 방향을 더 자

세히 알려준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클라우드로의 이전을 꺼린 핵심 애플리케이션이 많았

다 보안과 통제 문제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는 비록 미션 크리티컬 앱의 경우 계속 내부에

유지하고 있지만 HR 관련 등 많은 중요 앱을 클라우드로 이전해 운영하고 있다

또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이전하지 않기로 결정한 경우에도 그 이유가 클라우드 기술에

대한 걱정이 아니라 복잡한 이전 과정 때문인 사례가 많다

CIO Korea 13

스테이튼은 ldquo클라우드가 준비되지 않아서 이전을 꺼리는 것이 아니다 애플리케이션의

아키텍처 자체가 클라우드로의 이전을 어렵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rdquo고 설명했다

상시 동일한 자원을 소비하는 정적인 애플리케이션도 내부에 유지하는 비율이 높다 클

라우드로 이전해도 큰 장점이 없다고 판단한 기업들이 많기 때문이다

스테이튼은 ldquo결국 모든 이들이 하이브리드를 추구할 것이다 정적인 호스팅 PPU(Pay

Per Use) 더 나아가 코로케이션(Colocation)로 구성된 환경이다rdquo라고 말했다

콘스텔레이션 리서치의 홀거 뮬러 애널리스트도 여기에 동의했다 그는 ldquo모든 부분이 성

숙했다 준비 상태 시기 서비스가 문제일 뿐이다rdquo라고 설명했다

보안 문제 고도로 고객화된(맞춤화된) 소프트웨어 시스템의 복잡성 등이 계속해서 클

라우드 도입을 방해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들은 클라우드 컴퓨팅에 무시하기 힘든 장점이

많다고 판단한다 어쩌면 진짜 문제는 이런 장점들을 활용해 변화를 구현하는 방법이다

뮬러는 ldquo클라우드라는 디지털 변화로 나아갈 때 직면하는 진짜 도전 과제는 베스트 프

랙티스가 부족하다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새로운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하는 방법에

관한 베스트 프랙티스를 개발할 수 있는 기업은 시장에서 스스로를 차별화 할 수 있다rdquo라

고 강조했다

몇몇 IT 리더들은 이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을 철학 또는 패러다임의

변화로 간주하고 있다 IT 부문이 기업에 기여하는 구조를 재정립하는 패러다임의 변화로

예측된 혼란을 위한 조언

클라우드로 이전했을 때 큰 장점 중 하나는 IT 인력들을 단

조로운 유지보수 작업에서 해방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

나 경험 많은 IT 리더들은 클라우드 컴퓨팅이 가져올 편익을

완전히 실현하기 위해서는 변화 과정을 잘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WSUPG는 클라우드 이전에 박차를 가했을 때 이

런 교훈을 터득했다

경영 정보 시스템 담당 부사장인 마틴 슬로미니스는 ldquo내

부 직원들의 벤더 관리 및 프로젝트 관리 능력을 단계적으로

향상시켜야 했다rdquo고 말했다 그는 프로젝트 매니저들을 계약

직으로 채용했다가 이후 일부를 정식 직원으로 다시 채용했

다 또 개발자들을 관리했던 매니저로 하여금 벤더를 관리하

도록 만들었다

OK 인터내셔널의 조셉 영 IT 디렉터도 클라우드로 이전을

하면서 팀의 시간과 역량을 집중 투자할 대상을 바꿔야 했

다 그는 ldquo클라우드로 이전하면서 현상 유지보다는 전략적인

역할과 지식 기반 업무에 더 중점을 둬야 했다rdquo고 설명했다

그의 팀은 결과적으로 사용자와의 관계 구축에 더 많은 시

간을 투자할 수 있게 됐다 비즈니스 목표를 발전시키는데 도

움이 된 부분이다 그는 ldquo유지보수 업무를 줄어들고 전략적인

업무 신기술 도입 업무가 증가했다 더욱 도전적이지만 더 많

은 가치가 창조되는 업무이다rdquo고 설명했다

영은 직원들의 커뮤니케이션 프로젝트 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한 트레이닝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제임스 스테이튼 애널리스트는 IT 리더

들은 클라우드로 이전을 할 경우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직

원들을 재배치하고 일부 시스템과 운영에 대한 통제권을 넘

겨주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접근법을 바꿔 내부에 계속 유지

하는 부문에만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테이튼은 ldquo책임을 공유한다는 개념을 이해해야 한다 외

주 파트너를 신뢰하면서도 내부에서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

는 공백을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rdquo라고 말했다

1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GE(General Electric) 의 IT 부문 COO로 회사의 클라우드 프로젝트를 추진한 크리스

드럼굴은 ldquo클라우드를 단순한 기술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우리는 이를 기술보다

더 깊은 개념으로 간주한다 클라우드는 IT와 비즈니스의 운영 모델이다 우리는 운영 방

식을 바꿀 방법을 찾고 있다rdquo라고 말했다

그는 GE 내부의 서버에서 계속 유지를 하는 것이 합리적인 애플리케이션(진짜 온프레미

스 솔루션)이 있다는 점에 동의했다 GE가 제트 엔진 테스트에 사용하는 데이터 분석 툴이

여기에 해당된다 분당 테러바이트급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애플리케이션이기 때문에 외부

로 데이터를 전송하는데 많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복잡성 보안과 가용성 문제 등 다른 이유로 내부에 유지하고 있는 비즈니

스 기능들은 향후 클라우드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그는 전했다

이전하기 힘든 앱들

GE는 지난 몇 년 동안 퍼블릭 클라우드를 우선시하는 사고방식을 도입했다 그리고 지

난 12-18개월 사이에 이런 철학이 정착됐다

드럼굴은 ldquo우리는 거의 매번 퍼블릭 클라우드를 먼저 선택한다 퍼블릭 클라우드 모델이

종착지가 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 종착지에 도달하지는 못했다 이런

이유로 내부 솔루션 하이브리드 솔루션 일부를 유지하고 있다rdquo고 말했다

클라우드로의 이전이 가장 힘든 툴은 고객화된 상용 소프트웨어 툴이다 새로 출시된 애

플리케이션의 경우 클라우드를 우선시하는 철학을 적용하기가 가장 쉽다 이전과 관련된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전하기 힘든 시스템도 이전을 했을 때 장점이 많은 경우가 있다 먼저 클라우

드 컴퓨팅의 일반적인 장점들이 구현된다 쉽게 확장 및 축소를 하고 사용자에게 더 빨리

새로운 기능성을 전달하는 유연성과 민첩성 접근성 같은 장점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는

다 클라우드로 이전을 하면 IT 인프라스트럭처를 평가해 운영을 효율화 할 수 있는 기회

가 생긴다

드럼굴은 ldquo특히 애플리케이션을 조사할 기회를 준다 필요 없는 부분이 있는지 발견할 수

있다rdquo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드럼굴의 팀은 이미 여러 시스템을 폐기하거나 통합했다

이런 편익들이 클라우드로의 이전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드럼굴은 ldquoIT 관련 비용 절감

을 넘어서는 편익이 있다 애플리케이션과 기술에 관한 사고방식을 바꾸는 것이 진짜 장

점이다 우리가 클라우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rdquo라고 강조했다

CIO Korea 15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2015년 빅데이터와 분

석은 스마트 데이터로 발전한다 또 더욱 많은

기업들이 기계에서 생성되는 머신 데이터의 가치를 이

해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된다 즉 닥치는 대로 데이

터를 수집하기보다는 실제적인 정보를 확보하기 위해

가장 관련성이 높은 데이터를 수집하는데 초점이 맞춰

질 전망이다

lsquo많은 데이터rsquo보단 lsquo스마트 데이터rsquo로

가트너의 애널리스트인 이안 베르탐은 불과 몇 년 전

만 하더라도 고객이나 직원의 데이터를 가능한 많이 수

집하는 기업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금은 물론 앞으로는 기업이 추구하는 비즈

니스 성과와 관련이 있는 부분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예를 들어 여성 란제리 브랜드인 빅토리아 시크릿(Victoriarsquos Secret)은 남편과 남자

친구 애인이 사랑하는 사람이 원하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아내나 여자친구가 특정

제품을 검색하거나 관심을 보일 때 이를 알려주기 위해 lsquo스마트rsquo 데이터를 이용하고 있다

소비자로부터 많은 데이터를 수집할 필요는 없다 그 보다는 휴대폰 번호를 통해 연관성

을 찾고 첨단 상황 인식 기술을 이용하는 편이 더 낫다

베르탐은 ldquo빅토리아 시크릿은 사람들이 파트너의 행위와 연결해 제품을 구매하는 기회

를 높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관련성 있는 정보를 수집하는 것만으로도 이런 행위 연결

에 도움이 된다 비즈니스 성과에 더 초점을 맞추고 관련성이 높은 데이터를 수집하며

과거에는 확보하지 못했던 통찰력을 주는 데이터를 추구하고 있다는 의미다rdquo고 설명했다

IoT와 웨어러블 기기가 만들어내는 머신 데이터

사물인터넷과 웨어러블 기기가 부상하면 기업들이 이용할 수 있는 머신 데이터가 더 많

아진다 가능한 많은 정보와 통찰력을 획득하기 위해 머신 데이터를 인간이 생성하는 데이

터와 통합해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기업들이 늘어날 것이다

하지만 IBRS의 어드바이저인 존 베틴은 ldquo당장 내년에 기업들이 머신 생성 데이터를 추

출해 이용하는 프로젝트가 많을 것 같지는 않다rdquo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향후 몇 년 이내에

2015년 전망 ldquo대용량 데이터보단 스마트 데이터에 주목rdquoRebecca Merrett | CIO Australia

Global Trend

1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이런 프로젝트들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ldquo많은 머신 데이터를 입수하고 교통망 분산형 발전 및 공급 의료 비재생 자원

의 재사용 산업 자동화 농업 등에 있어 복잡한 최적화 문제를 해결할 때 빅데이터의 잠재

력이 실현될 것이다 빅데이터는 머신 생성 데이터에 기반을 두고 있는 모든 경제 부문의

새로운 자동화 파괴적인 혁신의 형태로 가시화 된 혜택을 가져올 전망이다rdquo고 분석했다

포레스터의 팀 쉬에디는 2015년에는 머신 생성 데이터의 증가와 더불어 해킹 공격이나

프라이버시 침해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쉬에디는 ldquo향후 12개월 동안 해킹이나 프라이버시 문제 등 보안 문제나 도전에 직면하

는 기업들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통제하지 못하는 모바일 앱과 빅데이터를 어떻

게 안전하게 유지할 것인가 중요한 부분만 암호화 할 것인가 아니면 모든 부분을 암호

화 할 것인가 누구도 믿어서는 안될까 집단 등을 기준으로 신뢰를 가정하는 것이 아닌

확인된 경우만 신뢰하는 것이 새로운 보안 모델일까 이런 새로운 모델이 도입되기 시작

할 수도 있다rdquo고 말했다

빅데이터 가치 입증 시작

IBRS의 어드바이저인 가이 크랜스윅은 빅데이터 열풍이 2015년에도 쉽게 잦아들지 않

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ldquo2015년은 빅데이터와 분석에 실망스러운 한 해가 될 수도 있다 빅데이터에 대한

압력과 토론 과대 선전이 많았지만 그 가치가 미미하고 처음부터 신중하게 접근하지 않

는다면 그 가치가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장소를 파악하

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빅데이터 역시 많은 기술 사이클처럼 처음에는 큰 가치가 창조되지

않았다가 진정한 목적을 파악한 이후에 가치가 실현될 것이다rdquo고 말했다

베르탐은 내년에는 일단 빅데이터에 대한 환상이 깨진 후 기업에 가치가 입증된 기술로

변모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르탐에 따르면 2015년 동안 빅데이터와 분석에 대한 전략적인 투자 수익이 미미한

정도에 그치는 기업들이 많을 전망이다 그러나 이는 단순한 열풍보다는 더 의미 있는 무

언가로 발전하기 시작한다는 의미다 그는 ldquo내년에는 가치 구성 요소가 더 구체적으로 바

꿀 것이다rdquo고 말했다

베틴은 내년에는 빅데이터와 분석에 대한 의구심이 커질 것이라도 내다봤다 마케팅과

영업에 빅데이터를 이용하려 시도한 기업들이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성과를 확인할 것이

기 때문이다

개인화된 마케팅으로

여론조사 기업인 TNS호주지부의 전무 이사인 알리스테어 리스우드는 ldquo소비자가 행동

하고 구매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개인화된 마케팅을 실현시키지 못한 기업들이 많다고 지

적했다

그는 ldquoB2C 분야의 분석은 더 개인화 될 필요가 있다 당장 내년부터 그렇게 되어야 한

다 기존 소매업체와 제조업체가 개인화된 분석을 구현하지 못할 경우 이 분야에 뛰어들

CIO Korea 17

신생 회사들이 이 분야에 뛰어들어 그들을 위협할 것이다 수퍼마켓에서 자신에게 맞는 특

별 할인을 받은 경험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조금 더 정교화된 타깃 마케팅을 경험했을 수

도 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빅데이터와 분석이 충분한 정도로 구현되지 않았다고 생각

한다rdquo고 말했다

또 ldquo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하면 기업들은 내가 원하는 것을 절반 정도만 제공하고 있다

기업은 lsquo나rsquo라는 소비자를 잘 알고 있는 것처럼 가장할 충분한 정보를 갖고 있는데도 이미

구식이 된 방법으로만 판매하려 시도하려는 경향이 있다rdquo고 덧붙였다

기업 IT 책임자를 위한 글로벌 IT 트렌드와 깊이 있는 정보

ITWorld의 주 독차층인 기업 IT 책임자들이 원하는 정보는 보다

효과적으로 IT 환경을 구축하고 IT 서비스를 제공하여 기업의 비즈

니스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정보입니다

ITWorld는 단편적인 뉴스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업계 전문가

들의 분석과 실제 사용자들의 평가를 기반으로 한 깊이 있는 정보

를 전달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설문조사와

사례 분석을 진행하고 있으며 실무에 활용할 수 있고 자료로서의

가치가 있는 내용과 형식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특히 IDG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확보된 방대한 정보와 전세계

IT 리더들의 경험 및 의견을 통해 글로벌 IT의 표준 패러다임을 제

시하고자 합니다

테 크 놀 로 지 및 비 즈 니 스 의 사 결 정 을 위 한 최 적 의 미 디 어 파 트 너

1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IDG Deep Dive2015년 IT 전망 보고서

현시점에서 앞날을 전망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올 한해 인기를 끌었던 기

업 기술은 지난해 예상하지 못했던 것들이 상당수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과거에

비해 기술 변화의 속도가 훨씬 빨라졌다는 점이다

그 덕분에 기업의 미래 기술에 관해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는 것은 무의미해졌다 자바

스크립트의 승리 새로운 신원 보안 기술 최신 메모리의 등장 기업 개발자의 높은 지위

를 비롯한 작년에 언급한 기술 트렌드는 이미 한물갔다 이제 새로운 트렌드를 예언해볼

시간이다

1 퍼블릭 클라우드 lsquo우뚝rsquo

올해 IaaS와 PaaS가 등장한 덕분에 퍼블릭 클라우드에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배

치하고 테스트하기가 한결 수월해졌다 현재 모든 주요 퍼블릭 클라우드는 통합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AWS(Amazon Web Services)는 현재 여러 PaaS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모든 것을 기업 내부에 배치하고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이 많

이 들고 기술이 복잡하다는 이유로 침체기를 겪고 있다 클라우드 혁신을 통해 기업 기술

이 발달하고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기술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을 수 있는 기업이 있을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규제라는 장애물과 매몰 비용을 제쳐놓고 퍼블릭 클라우드로 재빨리

이행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어쨌든 최신 상태를 유지하는 일은 기업들이 아닌 퍼블

릭 클라우드 제공업체들의 몫이 되었다 물론 마이그레이션(Migration)에 시간이 소요되

지만 GE 같은 기업들은 이미 공개적으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 컨테이너의 무한한 잠재성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도커(Docker)로 애플리케이션을 패키지

화하면 리눅스 커널에 내장된 컨테이너 안에서 구동할 수 있다 이는 가상 머신 대신에 가

벼운 패키지를 이용한 것으로 진정한 의미의 애플리케이션 이식성을 의미한다 대다수는

앱 개발에서 벗어나 앱 실행을 테스트하는 데 도커를 사용한다고 이야기하는데 개인적으

로는 현재 업무에서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앱을 클라우드로 옮길 때에도 사용될 수 있다

고 생각한다

패키지화된 단일 앱을 컨테이너 간에 옮기기는 쉽지만 여러 컨테이너가 관련된 복잡한

앱은 훨씬 어렵다 여기에서 도커가 개입하게 된다 도커 관리와 조직화 도구는 다양한 컨

2015년 기업 분야 기술 동향 9가지Eric Knorr | InfoWorld

Global Trend

CIO Korea 19

테이너에서 많은 구성요소를 운용하면서 복잡한 앱을 모으고 옮기는 데 도움된다 주요 프

로젝트로는 쿠베르네테스(Kubernetes) 메소스(Mesos) 스택엔진(StackEngine)등이 있

으며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oogle Cloud Platform)과 AWS(Amazon Web Services)

는 2014년 11월 자체 컨테이너 관리 시스템을 추가했다

3 마이크로서비스(Microservice) 아키텍처

최신 웹 및 모바일 앱 개발에 있어서 개발자들은 처음부터 모든 것을 작성하기보다는 서

비스를 이용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이런 서비스를 마이크로서비

스라 부르며 대규모 애플리케이션을 구성할 수 있도록 제작된 단일 목적의 API에 접근할

수 있는 앱을 의미한다 도커는 패키지화와 이를 배포할 수 있는 편리한 방법을 제공함으

로써 마이크로서비스 트렌드를 가속화했다

10 년 전의 SOA 트렌드를 떠올려 본다면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가 좀 더 친숙하게 느

껴질 것이다 주된 차이점은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가 기업 설계자의 관점보다는 개발자

의 관점에서 바라보기 때문에 서비스가 더욱 세분화된다는 점이다 또한 서비스 간의 커

뮤니케이션은 더욱 단순하다 JSON이 XML을 대체하고 REST가 SOAP를 대체하며 대

형 미들웨어(Middleware)는 포함되지 않는다

4 리퀴드 컴퓨팅(Liquid Computing)

인포월드의 주필 갤런 그루먼은 스마트폰에서 노트북과 태블릿을 거쳐 데스크톱으로 이

동할 때 상태를 저장할 수 있는 개인용 기기 사이의 임시 네트워킹의 효과를 설명하기 위

해 ldquo리퀴드 컴퓨팅rdquo이라는 표현을 고안했다

예를 들어 회의 중에 태블릿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수정하면 사무실에 돌아갔을 때 데스

크톱에서 수정된 프레젠테이션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그 첫걸음이 OS X 요세미티(Yo-

semite)와 iOS 8의 핸드오프(Handoff) 기능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또한 자체 생태

계를 강화하기 위해 이와 유사한 체계를 개발하고 있으며 삼성 또한 최근에 이와 관련된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발표한 바 있다

5 멀티클라우드(Multicloud) 관리

클라우드는 크고 복잡한 플랫폼이다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을 진행할수록 특수한 기

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며 퍼블릭 클라우드는 다른 누군가가 소유하고 운영하는 플랫

폼에 갇히게 된다 대기업들은 대부분 바구니 하나에 모든 계란을 보관하는 것을 꺼리기

때문에 멀티클라우드 관리를 필요로 한다

복수의 플랫폼에서 배치를 관리할 수 있는 도구가 얼마 전 등장하여 인기를 얻고 있다

구글 벤처스(Google Ventures)가 지원하는 멀티클라우드 관리 스타트업인 클리커(CliQr)

는 어떤 클라우드에서 어떤 작업부하를 운용할지 동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

만 대다수의 경우 라이트스케일(RightScale) 등의 다른 도구를 이용해 클라우드 사이에

서 자원과 비용을 관리하고 최적화할 수 있다

20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6 엔드포인트 보안 혁신

시스템 패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않은 사용자들이 연이어 실수로

악성 소프트웨어를 내려 받는다면 기업의 보안은 위기에 처할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

구하고 올 해 등장한 일부 새로운 보안 솔루션들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우선 태니엄(Tanium)은 기업 전반의 정보 검색 종점에 혁신적인 검색 기법을 적용하고

있다 태니엄은 수십 만 개에 가까운 엔드 포인트를 거의 실시간으로 확인하여 이상을 감

지하며 어떤 소프트웨어에 최신 패치가 누락되어 있는지 파악하여 대시보드로 보여준다

모바일을 위한 흥미로운 솔루션도 등장했으며 단순히 지문을 인식하는 수준을 넘어섰

다 여러 블루투스 LE 근접 솔루션을 통해 스마트폰을 보안 키로 사용할 수 있으며 근접

기반 인증을 위한 물리적인 토큰을 모바일 기기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안드로

이드 롤리팝이 집이나 사무실 등 사용자가 안전한 장소로 설정한 장소에서 비밀번호 또는

핀 번호 입력을 생략하는 ldquo신뢰하는 장소(Trusted Place)rdquo 기능이 도입됐다 사용자의 보

안 활동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편의성이 중요한 요소다

7 기계 학습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의 새로운 이름이라 해도 무방하다 기계 학습의 잠재

력이 단 시간 내로 구현될 것이라고 과신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는 빅데이터(Big Data) 분석에서 필수적이며 머하웃(Mahout) 과 스파크M립(Spark

MLlib) 같은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점차 발달하고 있다

올 해 초 제임스 코빌러스가 말했듯이 기계 학습이 상당히 보편화된 측면도 있어 빅데

이터 부문에도 존재한다고 가정할 수 있다 IBM은 왓슨 API를 공개하여 이와 같은 아이

디어를 주류에 편입시키고 있고 안드레센(Andreessen)이 지원하는 아다타오(Adatao)

같은 스타트업들은 기존의 풍부한 연산 능력을 적용해 신경 회로망 알고리즘을 부활시키

고 있다

8 데브옵스(Devops)의 귀환

lsquo개발(Development)rsquo과 lsquo운영(Operations)rsquo의 합성어로 애자일 개발을 실현하기 위해

운영의 효율성 증진에 집중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데브옵스 트렌드는 5년 전에 등장했으

며 업체들은 애플리케이션 생명주기 관리 자동화된 실험 도구 데이터베이스 가상화 배

포 자동화 구성 관리 애플리케이션 성능 모니터링 PaaS 등 관련 기술 부문에서 데브옵

스를 부활시키고 있다

현 시점에서는 데브옵스를 개발과 테스트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현대적

인 솔루션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데브옵스는 더 나은 애플리케이션을 필요로 하는 오

늘날의 거의 보편적인 비즈니스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확장되는 양상이다

9 네트워크 스위치의 종말

2015년에 네트워크 스위치가 사라진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러나 가상 네트워크 기기

SDN(Software-Defined Networking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 및 풍부한 서버 연산

CIO Korea 21

력 덕분에 데이터센터 네트워크에 관해 재고하게 됐다 lsquo서버 사이의 배선rsquo으로 축소되고

있는 네트워크에 관한 장기적인 관점이 현실에 가까워지고 있다

큐뮬러스 리눅스(Cumulus Linux)는 유선 속도 네트워크 운영을 유지하면서 오늘날

의 서버 조직화 도구의 한계 내에서 네트워크 제어영역을 업계 표준 하드웨어로 제공한다

LINCX라 불리는 인포블록스(InfoBlox)가 올해 공개한 외신 오픈플로우(OpenFlow) 프

로젝트는 완전히 소프트웨어로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네트워크가 가진 잠재력을 보여준다

한편 서버 가상화와 데이터센터 조직화 도구를 이용해서 부하분산(Load Balancing) 방

화벽 WAN 가속화 기타 서비스형 네트워크 기능을 제공하는 NFV(Network Function

Virtualization)가 서비스 제공자와 오픈스택(OpenStack)를 비롯한 클라우드 플랫폼 사

이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다

오픈소스 전세계 개발 주도

9가지의 기술 트랜드에서 발견할 수 있는 공통점 한가지가 있다 오픈소스가 기술 발달

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선 규모가 있는 회사의 개발자들이 새로운 기술을 시험하

고 피드백을 제공하며 궁극적으로 프로덕션 제품에 이를 도입하고 있다 또 스타트업들

이 관심을 얻기 위해 선택하는 수단으로 오픈소스를 선택하고 있다 몇몇 개발자들은 인

기가 있는 것을 찾아 도커 하둡 오픈스택 등의 핵심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오픈소스 생태

계를 구축하고 있다

간단한 오픈소스 모델조차도 기업의 앱 개발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양상이다 확산되기

까지는 수년의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움직임은 뚜렷이 시작됐다

2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2015년 유통업계를 전망한다면 모바일과 소셜 그리고 lsquo속도rsquo라는 단어로 요약

할 수 있을 것이다 즉 고객들의 이야기와 요구사항을 곧바로 반영해 실시

간으로 대처하는 솔루션이 더욱 고도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고객들의 목소리가 소셜에서 모이고 있다 지금까지는 이러한 목소리가 비즈니스에

서 직접 활용되는 비중은 크지 않았다 대처 또한 일일이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모바일 및 소셜 커뮤니케이션 부분이 유통업계에서 급격히 발달할 것

으로 예상한다 예를 들어 제품 사진을 찍어 곧바로 반품을 신청한다거나 문의에 대한 응

답을 모바일 채팅을 받는 것을 그려볼 수 있다

한편 이는 기업 관점에서 백엔드와 프론트의 융합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전통적 백엔

드 지원부서의 업무(IT 시스템)와 전형적인 프론트 부서(고객 지원 영업)의 업무가 섞이

는 현상이다

융합은 제품 소싱과 배송에서도 나타난다 지금까지는 제품 소싱 판매 배송 등의 작업

이 선형적으로 발생했다 그러나 오늘날의 고객은 빠른 속도를 원하며 이에 대처하기 위해

서는 주문과 소싱 배송이 실시간으로 진행될 것이 요구된다

모바일과 웹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옴니 채널 또한 마찬가지다 모든 채널을

통합해 일시에 처리할 수 있는 IT 시스템의 필요성이 증가한다 즉 기업 내 IT 부문은 역동

성이 더욱 강조된 환경에 대처해야 할 전망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를 현업과 IT의 융합으로도 보고 있다 IT 부문과 현업 부문의 경계가

흐려진다는 의미다 비즈니스 부서의 사람들 또한 IT를 고민하고 공부할 수밖에 없는 상황

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한다

모바일 결제 빅데이터클라우드IoT에 대한 관심도 높다 이에 대한 전망은

모바일 결제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카드를 꺼내 번호를 입력하고 승인을 기

다리는 과정이 원클릭으로 가속화되는 과정이다 그런 면에서 결제는 더욱 간단하고 편리

하게 익숙한 기기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진화해갈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모바일 결제 플랫

폼 비즈니스 사업자가 고객 친화성을 강조하게 될 것이며 이러한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들

이 향후에도 점차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관측한다

이 밖에 클라우드는 일상화된 툴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IoT는 장기적인 대세 트렌드로

바라보고 있다 특히 사물간 통신은 물론 사물대 두뇌 두뇌대 두뇌로의 확장에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유통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치겠지만 내년 중 얼마나 현실화될 것인지에 대해

서는 지켜봐야 할 요소다

ldquo실시간 유통의 시대rdquo GS홈쇼핑 강신길 CIO

강신길 GS홈쇼핑 정보전략담당

본부장은 성균관대학교 한국과학

기술원을 졸업하고 신도리코 LG

CNS한국 IBM을 거쳤다 유통 업계

가 모바일로의 격변을 겪고 있는 가

운데 개인화 서비스 고도화에 관심

이 많다

CIO View PointCIOView Point

CIO Korea 23

전반적인 IT투자의 빙하기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다 새로운 투자를 끌어낼 만한 신

성장 동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하드웨어나 시스템 부문의 IT투자 또한

내년에 정체될 것으로 예상돼 악순환이 이어질 가능성이 유력하다

특히 소프트웨어 투자의 경우 대표적인 업체들이 라이선스 이슈를 제기하다 보니 기업

들이 과감하게 투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라이선스 문제는 매우 민감한 사안이다 예전에

는 기업들이 소프트웨어를 구매하는 데 선뜻 투자했지만 지금은 소프트웨어를 사는 것 이

외에 추가비용과 이슈까지도 고려해야 한다 때문에 기업에 자금의 여유가 있더라도 섣불

리 예산을 집행하기 어렵다

라이선스 문제는 여러 파급효과로 이어진다 라이선스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사내 PC

수를 파악해 사용하지 않는 PC를 줄일 수 있다 그 영향이 하드웨어까지 미치는 것이다

CIO는 이 밖에 꼭 필요한 목적에 맞는 소프트웨어만을 구매하게 되고 고가의 제품을 쓰

지 않아도 되는 업무에 대해서는 내부 인력들에게 솔루션을 직접 개발하도록 지시하게 된

다 예산을 절약하는 방안으로 오픈소스까지도 생각하게 된다

한편 지난 2년 동안 특히 제조업계에서는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등의 신기술이 주요 관

심사였다 클라우드 경우는 투자대비 수익(ROI)을 기대할 수 있어 일부 시도되곤 했다 반

면 빅데이터 경우 기업들이 내부적으로 많이 검토했으나 실제로 추진하기 어려웠다 ROI

입증이 어려웠던 이유가 크다

그러나 빅데이터가 품질 개선 분야와 접목될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다 품질 개선은 모든

제조업들의 공통과제며 경쟁우위 요소다 예를 들어 특수강의 경우 20만 개 중 1개에서 문

제가 발생하면 20만 개를 전수 조사해야 한다 최악의 경우 반품 처리해야 한다

품질 관리가 잘 돼 있다면 불량 자체를 제거할 수 있다 설령 불량이 발생하더라도 정확

히 어디서 불량이 발생했는지 증명할 수 있어 전수 조사를 피할 수 있다 때문에 많은 제조

사들이 예측형 품질 관리에 대해 검토하고 이를 어떻게 적용할 수 없을까 모색하고 있다

ROI 개선 효과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예측형 품질관리는 또 수많은 센서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한다는 측면에서 사물인터넷의 영역이기도 하다

하지만 현재 초보적 단계라서 ROI나 결과가 검증되지 않았다 확실하게 결과가 검증되

면 제조업계에서 크게 확대될 것이다 유일하게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분야가 바로 사물

인터넷 데이터 분석 영역이라고 본다

ldquo품질 개선 빅데이터에서 해답 구한다rdquo 박승남 세아그룹 상무

CIO View Point

박승남 세아네트웍스 상무는 현

재 세아그룹의 IT부문을 이끌고 있

으며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대교

CIO를 역임했다 CIO로 재직하기 전

에는 한국IBM과 시스코시스템즈코

리아에서 각각 10여년을 근무하면

서 한국IBM에서 시스템 엔지니어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를 거쳐 시스

코시스템즈코리아에서 SE 매니저

세일즈 매니저와 전략사업부에서

신규 사업개발을 담당했다

CIOView Point

2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먼저 금융업의 성격에 대해 언급하고 싶다 금융업은 여타 제조업이나 서비스업과 달

리 법적 제도적 규제가 강한 분야다 노무라금융투자와 같이 철저히 규제의 테두

리 내에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는 외국계 금융기업은 특히 보수적인 잣대를 스스로에게

들이댈 수밖에 없다

먼저 명확히 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 규제에 대한 일방적인 부정적 시각은 잠재적인 위

험을 가져올 수 있다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며 규제 그 자체가 금융

산업 발전의 저해 요소라 규정짓는 것도 아니다

관리 차원에서 볼 때 상식 수준의 규제와 관료주의는 장기적 관점에서 다양한 잠재적 위

험을 방지하고 응대하는데 도움이 된 사례를 볼 수 있다 위험 관리 다자간 토의 및 리뷰

가 필요한 이슈에 대해서는 몰랐던 일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 상당히 크다 금융

회사에서 규제에 대한 여러 불편을 호소하고 있지만 해당 규제의 취지와 뜻을 이해한다면

이들이 기업의 수익성과 자유 경제의 적이라고 단정지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금융 업계의 일인으로써 그리고 전산인으로써 우려하고 실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점

은 규제의 비일관성이다 유사한 규제가 여러 기관에 산재할 경우 기업 입장에서는 갈피를

잡기 어렵다 기관별로 새로운 규제가 나오고 새로운 업무 규정 매월 쏟아지는 상황에서

CIO는 규정준수를 위한 투자와 경쟁력 재고를 위한 혁신 사이에 많은 고민을 한다 현실은

대부분의 인력과 예산이 규정준수를 위한 시스템 조정 비용에 사용되는 것이다

최근 노무라도 백오피스가 진행하는 모든 프로젝트와 예산에 대해 범주화를 시도한 바

있다 그 결과 회사가 진출해 있는 각국의 규제관련 비용이 전체의 70를 상회했다 경쟁

사도 상황을 비슷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실 이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지만 IT 인력

과 예산의 70~80가 정부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매달려야 한다면 자체 경쟁력과 고객 서

비스 개선에 투입할 자원은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다행인 점은 지난 1년 동안 규제 합리화에 대한 노력이 그 이전의 6~7년보다도 획기적

으로 진전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앞으로 5~6년을 내다보면 이전보다 훨씬 더 합리적이

고 투명한 규제 프레임워크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내년에는 클라우드 분야에 진전을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인프라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발전하기에 대단히 경쟁력 있는

인프라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자료 공유 제 3자 회사에 데이터 저장 등의 측면에서 규제

가 발목을 잡아왔던 측면이 있다 특히 재해복구 센터 BCM BCP 센터 등의 측면에서 제

ldquo규제 합리화 효과에 기대rdquo 김경수 노무라금융투자 관리총괄 부문장

CIO View Point

김경수 노무라금융투자 관리총괄

부문장은 호주에서 대학을 졸업하

고 현지 기업과 후지쯔에서 IT 경력

을 쌓았다 이후 한국에는 제일은행

과 푸르덴셜을 거치며 전산 및 운영

업무에 정통한 업무혁신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노무라금융투자에 한

국담당 전산팀장으로 합류한 이후

동북아시아 CIO를 거쳐 현재는 한

국관리 총괄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아내와 함께 유기견 돌봄 봉사 활동

을 펼치고 있다

CIOView Point

CIO Korea 25

한 사항이 많았다 규제가 개선되면서 우리나라 클라우드 컴퓨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

는 조건이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 새로운 기술이 확산되는 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문화적 적합성인데 우리

나라의 문화가 클라우드 컴퓨팅이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이다 내

부의 데이터를 외부에 맡기거나 공개하는 것을 꺼리는 문화는 비단 IT자산에 대한 관점만

이 아니다 금융서비스 및 다양한 영역에서 공유된 자산에 대한 불안감은 현실에서 엄연

히 존재하는 이슈이며 이것은 보안 기술의 발전을 통해 쉽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

리라 본다

이 밖에 빅데이터 분야에는 봄날이 이미 봄날이 오기 시작했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이는

IT 영역과 다른 영역의 경계를 허무는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빅데이터에서 정작 필요한 것은 방대한 서버 용량과 연산 능력이 아니다 해당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업무 전문가다 이는 금융뿐 아니라 의료 보험 제조 유통 모든 영역에서

마찬가지다 빅데이터 성공 레퍼런스가 축적되면서 현업 전문가가 IT 업무를 담당하거나

IT 전문가기업이 현업과의 마이그레이션 업무에 투입되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며 트렌

드의 한 축을 이룰 것으로 전망한다

2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올해 세계 최대 맥주기업 중 하나인 벨기에 AB인베브가 오비맥주를 재인수했다

2009년 KKR 사모펀드에 매각한 이후 5년 만에 4조원 이상의 프리미엄을 주고 재

인수했다는 점에서 시장에 화제를 모았다

오비맥주 CIO로서 인수 이후 실감하는 부분은 IT를 통한 혁신을 특히 글로벌 IT 혁신을

강조한다는 점이다 안정적인 IT 서비스 안정적인 ERP 등과 별도로 혁신 자체에 큰 초점

을 두고 진행하는 몇몇 프로젝트들이 있다

AB인베브의 주요 브랜드 중 하나인 버드와이저 사례를 들어보자

버드와이저가 공식 후원하는 스포츠 중 하나가 아이스하키다 아이스하키 퍽이 골대에

들어가면 사이렌이 울리며 관중을 열광시키는데 버드와이저는 TV 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사이렌을 개발했다 스마트폰 앱에 미리 지정한 팀이 골을 넣으면 가정에서도 마치 현장에

서와 같이 사이렌이 울린다 친구들과 lsquo치어스rsquo

를 외치며 맥주잔을 부딪히는 경험을 한층 즐

겁게 구성해낸 것이다 가정뿐 아니라 스포츠

바 등지에서도 물론 이용할 수 있다 버드와이

저는 이 기기를 아마존에서 판매해 별도의 매

출을 창출하기도 했다

이는 한 사례일 뿐이다 소비자와의 모든 접

점에서 혁신을 이끌어낼 여지가 무궁무진하

다 사물 인터넷 소셜 액티비티 캡처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등의 기술 트렌드와 맞물려 있는 혁신들이다

오비맥주 차원에서는 2015년 혁신 과제로 비콘 활용 가능성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 비

콘을 활용해 물리적 공간과 디지털 UX를 결합함으로써 서비스를 자동화하고 새로운 경험

을 창출해낼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현재 국내 몇몇 컨설팅 및 IT 서비스 기업 글로벌 사

물 인터넷 전문 기업 등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모바일 디바이스 모바일

데이터 데이터 애널리틱스 사물 인터넷을 통해 차별화된 맥주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

려는 구상이다

ldquo비콘 활용 가능성에 주목rdquo 박종한 OB맥주 정보전략팀장

CIO View Point

박종한 OB맥주 정보전략팀장은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주립대 기술경영학 석사 학위

를 취득했다 이후 삼성전자 SAP

컨설팅 존슨amp존슨 코리아 경영정

보실장을 거쳐 브리티스 아메리칸

타바코 북아시아 서비스 IT 담당이

사를 역임했다 IT 비즈니스 혁신 전

문가로 평가 받는다

CIOView Point

CIO Korea 27

2015년은 IT트렌드가 공급자 주도 기반에서 소비자 권력 기반으로 넘어가는

전환의 해로 바라보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도 IT시장의 전망을 바라보는

방향의 기본시각은 lsquo안정rsquo과 lsquo성장rsquo 두 측면에서 접근해 볼 수 있다

우선 2015년에는 시스템의 안정성이 과거에 비해 한층 강조될 것으로 예상한다 CEO들

이 여전히 우려하고 있는 IT 잠재리스크를 제거하기 위해 조직 전략 투자 거버넌스 등을

체계화해 성과를 극대화하려는 노력이 모든 부문에서 활발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量的 성장에 집중하면서 소홀히 했던 각종 사고위험 예방이 CEO과

제로 상향조정되는 한편 보다 강력한 이행 동력이 만들어질 것이다 또 이를 위해서 정보

보안 BCP(Business Continuity Plan) IT리스크 거버넌스 내부통제 감리(Auditing)

등과 같은 리스크 관련 주제들이 다시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특히 대부분 산업에서 아웃

소싱 활용이 확대됨에 따라 인적 리스크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한 방안들도

다양하게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성장 측면에서는 여전히 스마트워크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

상되는 가운데 데이터의 중요성이 특히 강조될 전망이다 ldquo시스템은 유한하지만 데이터는

영원하다rdquo는 명제가 설득력을 얻을 것이며 따라서 조직에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를 정착시

키는 노력이 집중될 것이다

아울러 데이터를 조직의 전략적 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한 빅데이터 구현이 금년에 이어

내년에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며 ldquo많은 데이터rdquo가 아닌 ldquo정확한 데이터rdquo로 가기 위해 데

이터 거버넌스 또한 강조될 것이다

이 밖에 IT기술이 발전하면서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든 자신들이 원하는 시스템이나 데이

터에 쉽게 접근하기를 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바일 기술이 중심이 된 스마트워크가 관심

을 끌 것으로 보이며 공공부문에서도 원격접속시스템 구축이 확산될 것이다

또 근래 들어 ldquoSoftware Defined xrdquo에 대한 연구가 활발한데 이는 네트워크 스토리지

데이터센터 운영에 있어 패러다임의 일대 전환을 가져올 수 있는 의미 있는 흐름이라고 본

다 아마도 내년에는 SDN(Software Defined Network)이 관련 시장을 주도하면서 궁극

적으로 SDDC(Software Defined Data Center)로 확대되어 나가리라 예상한다

IT기술이 비약적으로 성장했다고는 하지만 그것을 운영하거나 사용하는 사람의 역량이

따라가지 못한다면 지속적인 발전이 어렵다 기술과 사람이 정교하게 결합될 때 비로소 성

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IT운영자를 포함한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함께

디지털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전개되어야 할 것이다 2015년에는 기술뿐 아

니라 사람이 강조되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해본다

ldquo안정과 성장으로 바라본 2015년 진단rdquo 이종건 한국은행 전산정보국장

CIO View Point

이종건 한국은행 전산정보국장은

1981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이후 주

로 경제예측 분야에서 조사연구 업

무를 수행해 온 경제통이다 미연방

노동통계국 post-doc 연구원 일본

경제연구센터 주임연구원 일본은

행금융연구소 객원연구원 세계은

행 금융정책국 등 해외경험도 풍

부하다 2010년 뉴욕사무소장을 거

쳐 2012년 3월 전산정보국장에 선

임됐다

CIOView Point

2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2015년이 목전에 다가왔다 IT 기술을 통한 혁신이 기업들 사이에 화두로 떠

오른 가운데 공공 기관들 또한 IT 혁신 방안을 마련하는데 분주하다 특

히 빅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대국민 서비스를 창출하려는 시도가 공공기관 사이에서 펼쳐

지고 있다 국내 여러 기관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자문 활동을 펼치고 있는 테라데이타 장

동인 부사장에게 공공분야에서의 빅데이터 전망에 대해 물었다

내년 공공 분야에서 빅데이터 이니셔티브와 관련해 어떠한 변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

망하는가

내년에는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도입하는 기관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본다 그러나 빅데

이터는 도입이 그렇게 쉽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빅데이터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서

는 매우 많은 현장업무가 녹아져 있어야 하며 따라서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

문제는 이러한 준비를 충실힌 진행한 공공 분야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다 따라서 내

년에는 빅데이터에 대한 환상과 현실에 대한 괴리를 절실하게 깨닫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본다

특히 빅데이터는 현장 전문가가 그 필요성과 아이디어를 자발적으로 내야 한다 그러나

공공 분야의 빅데이터는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그저 뛰어드는 경향이 있으며 이에 따라

대부분 전산부서 정보 통신 기획팀이나 전산통계부서에서 담당하고 있다

빅데이터는 내용을 담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그리고 현업이 직접 사용을 해야 하는데 현

재 공공 분야의 빅데이터 추진 현황을 보면 그렇지 못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 이유와 근거는 무엇인가

현장업무 담당자들이 너무 바쁘고 빅데이터는 자신들의 업무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

문일 것이다 또한 공공 기관의 기관장님 역시 빅데이터 도입에 대한 업무지시를 했을 뿐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해줘야 하는지 모르고 있는 경향이 크다

공공 기관 내에 빅데이터를 아는 전문가들이 부족한 것도 한 이유다 사실 전산부서조차

도 빅데이터를 근근이 공부해 알고 있는 실정이다 준비도 없고 전문가도 없는 상황에서

빅데이터 프로젝트가 출발하면 그 결과는 불보듯 뻔할 것이다

ldquo공공분야 빅데이터 현실과 환상의 충돌 가능성 높다rdquo 장동인 테라데이타 부사장

CIO View Point

장동인 테라데이타 부사장은 회

사의 빅데이터 역량센터(Big Data

Center of Excellence)를 이끌며 차

별화된 빅데이터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빅데이터전

문가협의회 의장으로 미래창조부

빅데이터 자문위원 정보화 진흥원

빅데이터 활용지원센터 자문위원

안행부 빅데이터 공통기반 자문위

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CIOView Point

CIO Korea 29

공공기관이 빅데이터 계획을 진행하는데 필요한 조건이나 준비 사항으로는 어떤 것들

이 있는가

가장 중요한 것은 기관장의 마인드다 빅데이터를 도입하는 이유는 lsquo데이터에 의한 과학

적인 의사결정rsquo을 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기관장의 감이나 상위기관의 결

정을 그대로 따르는 의사결정이 흔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빅데이터가 도입된다고 해도

의사결정과는 무관하게 참고용으로만 활용될 것이다

공공기관이 빅데이터로 인해서 대국민 서비스 일자리 창출 빅데이터 산업의 발전 등

을 추구한다면 실제로 공공 기관 내에서 lsquo데이터에 의한 과학적 의사결정rsquo 문화를 정착시

켜야 한다 그래야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가지고 보고하고 의사결정을 받아서 집

행한다 이렇게 빅데이터가 활용되고 그 결과가 대국민 서비스 일자리 창출 산업발전으

로 연결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없이 빅데이터 도입 목적과 도입 결과를 착각하게 되면 결국 빅데이터는

전시용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러한 기본적인 의사결정 문화가 정

착이 되지 않는 한 빅데이터 프로젝트는 실패라는 쓴 잔을 마시게 될 것이다

여기에 빅데이터는 ERP와 같이 패키지가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어떤 기

준이나 틀 아키텍쳐 등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그야말로 빅데이터 전문가들이 자신들의 경

험으로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빅데이터의 수준은 그것을 만든 빅데이터 전문가의 수준

과 직결된다 그런데 공공 기관에서는 이러한 전문가조차 없다 좀더 본질적으로 인력확

보 및 교육과 훈련이 먼저 필요하다 솔직히 말해 내년도 빅데이터의 결과에 대해서 상당

히 우려하고 있다

30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다사다난했던 2014년이 끝나가고 있다 빅데이터 활용이 본격화될 것이라던 당초 예

상과 달리 2014년은 빅데이터 측면에서 돋보이는 진전을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것

이 세간의 평가다 이러한 가운데 굿모닝아이텍은 기존의 가상화클라우드 비즈니스에 이

어 빅데이터 비즈니스를 강화했다 어떠한 맥락에서의 판단이었는지 그리고 2015년은 어

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굿모닝아이텍의 이주찬 대표이사에게 물었다

실시간 분석이 현실화되는 한 해 될 것

ldquo기업 입장에서는 빅데이터와 같은 IT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있어 실제 어떤 이익을 거둘

수 있을지에 관심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빅데이터의 경우 그 하부에서 필요한 작업

인력 조건 등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했습니다rdquo

굿모닝아이텍 이주찬 대표 또한 2014년 빅데이터 활성화에 대해 lsquo기대보다 부진했다rdquo라

고 진단했다 그리고 그 이유 중 하나로 기업들이 마주한 현실적인 제약들이 있었다고 지

적했다 빅데이터로 달콤한 과실을 거두기 위해서는 데이터 수집과 저장은 물론 분석할

인력 현업의 준비 등이 필요한데 이러한 준비 상태를 갖춘 기업이 드물었다는 설명이다

ldquo또 통찰에 대한 보장이 수익성 향상에 대한 보장이 없다는 것도 문제였습니다 빅데이

터의 최종 모습은 방대한 데이터 작업에도 불구하고 서너 개의 통찰일 수 밖에 없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lsquo투자 대비 수익율rsquo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아무

리 최신이라고 할지라도 과거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은 그 활용처가 제한적이게 마련입

니다rdquo

이 밖에 국가 사회적인 분위기도 한 이유였다고 이대표는 진단했다 ldquo4월의 국가적인 비

극으로 인해 범국가적으로 45개월 정도는 신규사업 추진할 만한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예

산이나 의지와는 별개의 문제였습니다rdquo

그렇다면 2015년은 어떨까 여건이 얼마나 달라질까 이 대표는 달라진 부분도 달라지

지 않은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dquo내년에도 실제 사업을 기획하시는 분들의 학습

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여러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성공케이스를 만들어내고 그 경험을

ldquo2015년 빅데이터 실시간성-클라우드 융합에 주목해야rdquo 굿모닝아이텍 이주찬 대표

Brian Cheon | CIO Korea

Vendor Perspective VendorPerspective

CIO Korea 31

조직에 전파시키는 일반적인 방법론이 여전히 유효할 것입니다rdquo

그는 그러나 과거의 데이터 분석이 아닌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 가능해

지고 있는 트렌드에 주목해야 하다고 덧붙였다 이제는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데이터를 순

식간에 분석해 대처하도록 하는 이니셔티브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ldquo이는 기업에게 더욱 효과적인 빅데이터 계획을 추진할 수 있게 해줍니다 기존에는 생각

할 수도 없었던 아주 기발한 관점의 활용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모든 비즈니스 모든 과점

에서 유효한 접근입니다 요즘 뜨는 IoT 트렌드와도 맞물리는 부분입니다rdquo

그는 매초 엄청나게 만들어지는 이들 데이터를 중앙에 모아 분석하기란 불가능하다며

분산해서 수집하고 인덱싱하고 분석할 수 있는 파스트림(ParStream) 등의 제품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굿모닝아이텍은 지난 12월 11일 파스트림의 실시간 분

석 솔루션을 국내 공식 출시한 바 있다

ldquo정형이건 비정형이건 배치 처리를 할 때는 하둡이 적합한 솔루션일 것입니다 그런 IoT

와 같은 고속 환경에는 하둡으로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10억 건의 데이터에 쿼리를 던

졌을 때 1초 이내에 대답이 나오려면 새로운 기술이 필요합니다 파스트림은 수많은 벤더

의 실시간 솔루션 중에서도 빠르기로 손꼽히는 제품입니다rdquo

이주찬 대표는 이미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이용하려는 계획들이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정밀한 부품들로 구성된 개스터빈에 IoT 센서를 내장해 장애가 발생하기 전

미리 대처하도록 한 지멘스의 사례를 비롯해 수백 수천 억 달러 가격의 선박에서 실시간

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고장으로 인한 정지 기간을 최소화하려는 사례들을 그는 거론했다

ldquo선주 입장에서는 최소 한달 이상 배가 서 있어야 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선박

제조사 입장에서는 AS 분야에서도 매출을 일으킬 수 있게 됩니다 이 밖에도 실시간으로

어마어마한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통신 물류 리테일 업계 등에서 활용 여지가 무궁무진할

것입니다 하나 둘 구체화되기 시작하면 lsquo이거 내가 생각했던 거야 우리도 추진할 수 있지

않을까rsquo라는 현업의 목소리가 대두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봅니다rdquo

클라우드 가상화 전문 기업의 노하우 접목

이주찬 대표는 클라우드와 빅데이터가 융합되고 있는 현상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

다 과거에는 별개로 간주되던 두 트렌드가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융합되고 있으며 이미

AWS 애저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구현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는 프라이빗 클라

우드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라고 그는 덧붙였다

ldquo빅데이터에서도 필요한 양을 딱 정해놓고 쓰게 하기란 어려울 것입니다 필요 용량과 기

간을 진정으로 잘 아는 이들이 현업 담당자들입니다 따라서 유연성이 강조된 클라우드 아

키텍처와 연계되어 발전할 것입니다 즉 결국엔 내부에서도 가상화 환경 위에서 하둡 클

러스터를 운영하거나 빅데이터 클러스터를 운영하는 형태로 갈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빅

데이터는 데이터분석에 과도하게 집중돼 논의된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2015년은 빅데

이터 클라우드 아키텍처에 대한 고민이 고도화될 한 해일 것으로 전망합니다 빅데이터 하

나로만 보지 말고 전체 클라우드랑 연계해서는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rdquo

그는 이와 관련해 굿모닝아이텍의 가상화 및 클라우드 노하우 저렴하고 효율적인 하드

3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웨어 플랫폼이 차별화 포인트로 어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ldquo빅데이터는 기존의 인프라 차원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저장 적재하는 단계가 있고 상

단에서 분석하는 단계가 있습니다 굿모닝아이텍의 전통적인 가상화클라우드 기술력은

데이터를 수집 저장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과 직결되며 이제 분석에 대한 부분도 하

둡은 물론 하둡으로 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외부업체와 연계해 제공할 수 있게 됐

습니다rdquo

이주찬 대표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2015년에 대해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이 자리잡

는 한 해일 것으로 전망했다

ldquo새로운 프로젝트 새로운 업무 혁신을 위해서는 벤치마킹 또는 TFT 구성을 통해 진행

하기 마련입니다 앞으로는 이 과정에서 lsquo객관적으로 증빙할 수 있는 실제적인 데이터 분

석을 해봤는가rsquo라는 질문이 필수항목으로 함께 대두될 될 것입니다 빅데이터라는 단어가

일상 속에서 거침없이 활용되는 풍경입니다 기업 전 영역에서 의사 결정에 데이터 분석

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모습을 내년에는 더욱 폭넓게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rdquo

CIO Korea 33

ldquo동남아 인도 시장에서는 피처폰이 당분간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lsquo부드럽

게 변화하자rsquo라고 생각했었죠 그러나 잘못된 판단이었습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한국에서 검증된 모바일 부가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인도 및 동

남아 시장에 발전된 형태로 공급해온 기업이다 2006년 창업한 이래 컬러링 컬러

문자 레터링 등 한국 시장에서 인기 있던 모바일 부가 서비스를 이 시장에 특화해 선보임

으로써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 회사의 이철원 대표는 그러나 스마트폰 활

성화 시기와 관련해서는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회고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ldquo2012년부터 준비하긴 했지만 적극적이진 않았습니다 기존 서비스들이 일정 기간 계속

갈 것이라고 판단했었죠 하지만 페이스북이 복병이었습니다rdquo

그에 따르면 동남아 및 인도 지역은 1인당 모바일 이용 금액이 4달러 정도에 그치는 시

장이다 스마트폰이 활성화되기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그러나 페이스북 라인 왓츠

앱 카카오톡 등의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양상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ldquo2~3달러를 통화에 지불하고 나머지 비용을 부가서비스에 사용하던 이용자들이 변화하

기 시작했습니다 이용금액을 확대하기 어려우니 부가서비스 대신 데이터를 구매하기 시

작한 거죠 스마트폰 이용자는 물론 피처폰 사용자들에게서도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습니

다 그리고 최근 저가형 스마트폰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이러한 경향은 더욱 강화되고 있

습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조속히 대응에 나섰다 그 중 하나가 모바일 결제 및 이에 기반한 기

프티콘 등의 모바일 커머스다 인도네시아에서 라인 카카오톡 등과 같은 메시지 앱 사업

자의 이동통신사 소액 결제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신용카드 보급율이 낮은 이 나라에서 이

미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매달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리

고 한국에서 성공한 모델인 기프티콘을 모바일 결제와 연동해서 론칭을 적극적으로 준비

하고 있다

ldquo다행히 현지 통신사들과 탄탄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 도움이 됐습니다 이들 지

lsquo인도 동남아 모바일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rsquo 액세스모바일 이철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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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역 통신사의 경우 국내와 달리 메시지 앱을 환영합니다 데이터 소비 수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수단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입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또 이커머스 분야에도 진출했다 현지에서 인기 높은 한류 문화를 기반

으로 자회사인 Abre를 통해 한류 패션 커머스 사이트인 KoreaBuysrsquo를 론칭했다 월 평균

5~8씩 성장하고 있는 lsquoKoreaBuysrsquo의 경우 모바일 앱 버전 출시도 앞두고 있다

ldquo현지 니즈를 반영한 모바일 앱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통신비 사용 내역 확인과 분

석을 통한 개인 자동화 통신비 잔액 관리 서비스인 트루밸런스(True Balance)가 그것입니

다 액세스 모바일의 자회사인 밸런스히어로를 통해 출시한 이 앱은 통신 비용을 민감하게

관리하려는 니즈에 주목한 앱입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즉 기존 통신사 대상 B2B 비즈니스에서 모바일 소비자를 겨냥한 B2C 사

업으로의 전환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 이후 동남아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ldquo내년부터 이 지역에 전면적인 스마트폰 시대가 열린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

는 필리핀의 경우 내년 중 50의 보급율을 기록할 것으로도 전망합니다 전세계적으로 향

후 수년 간 계속해서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지역이 또 있을까요 인구로 보나

가능성으로 보나 중국 이상으로 주목할 만한 지역이라고 단언합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이 밖에도 일일이 거론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가능성에 대한 사례가 이

미 많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라인을 통한 결제 금액이 연초에 비해 7

배 정도 성장했다는 점 소프트뱅크가 인도의 2위 커머스 업체인 Snapdeal이라는 회사를

2500억에 인수한 사실 Truecaller라는 노르웨이 앱이 인도에서 히트친 이후 미국 벤처

투자기업인 세쿼이아 캐피탈(Sequoia Capital) 인도 지사장이 노르웨이를 방문해 700만

달러 투자를 집행한 예화 등이다

ldquoPaytm이라는 인도 앱은 지금까지 3000만~4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습니다 이 사

실 만으로도 지금 1000억 정도의 기업 가치를 평가 받고 있습니다 2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Freecharge라는 인도 앱은 500억 정도입니다rdquo

이 대표는 이미 중국 업체들의 공세가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모바일 앱 분야를 포함해

이커머스 분야에서 중국 업체들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 또 싱가폴 소재의 투자 회

사들이 방대한 자원을 투입하며 시장을 선점하려 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ldquo지금까지는 시장 규모가 작았지만 앞으로 2~3년 후를 봐야 합니다 이들 지역의 경우

평균 연령대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낮다는 점도 앞으로의 가능성을 높게 하는 요소입니다

우리나라 시장이 작지 않습니다만 문제는 그 좋은 기술력과 경쟁력으로 우리나라 안에서

만 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긴 호흡으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rdquo

이 대표는 한마디로 lsquo안타깝다rsquo고 전했다 내년 40~50달러 선의 저가 스마트폰이 10억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는 이 시장에 등장하면 어떤 파급력이 나타날지 예상되지 않느냐는

반문이다 결제 게임 광고 이커머스 콘텐츠 등 그 분야도 다양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ldquo언어 장벽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를 제외하면 인도 필리핀은 영어로 다

됩니다 마케팅 장벽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이 정보가 공유되는 시대에 가장

CIO Korea 35

중요한 것은 상품의 완성도입니다 과거 마케팅 70에 제품 30이었다면 이제 제품이 70입

니다 인기 유틸리티 앱이 인도에서 마케팅했겠습니까 페이스북 구글 광고면 됩니다rdquo

ldquo현지 파트너와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현지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우리 액세스 모바일 같은 기업이 경험상 조금 더 유리하긴 하겠지만 저희 또한 올해

사업 방향을 전환했을 뿐입니다 시장이 작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모바일 분야가 다른

분야의 매출을 잠식하는 현상을 우리는 이미 목격했습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동남아-인도 시장에 먼저 진출한 기업의 입장에서 이 시장에 함께 주목할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언제까지 제조업만으로 승부할 것이냐며 많이 전문가들이 그렇게

강조하는 플랫폼 생태계 비즈니스 기회의 장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ldquo한국 기업이 많아져야 저희 액세스 모바일에게도 좋습니다 저희 회사가 아닌 이 시

장에 주목해달라고 제가 강변하는 이유입니다 지금은 함께 시장을 키워갈 시기이기 때문

입니다 오는 2015년 그리고 그 이후 이 지역에서 들려오는 소식을 통해 실감하실 수 있

을 것입니다rdquo

3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ldquoIT 운영 관리 솔루션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 전환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프라 관리 측면을 넘어선

서비스 운영을 중심으로 한 관리의 변화가 감지됩니다 앞으로는 운영 서비스의 환경이 클라우드 및

모바일 환경의 트렌드에 맞춰 변화할 것으로 예상합니다rdquo

기업 IT 구조가 나날이 복잡해지고 있다 동시에 IT 인프라와 서비스가 기업 비즈니

스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져 가고 있다 기업의 IT 운영 서비스 자산 인프라를

개별적으로 관리한다면 고객 직원 경영진의 높아진 눈높이를 더 이상 맞출 수 없는 시대

다 IT에 의존도가 높아진 기업들은 ITIL(IT Infrastructure Library) 기반의 솔루션을 도

입해 최적화된 IT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하고 있다

1999년 설립 이래 IT 통합운영관리 솔루션 분야에 집중해온 와치텍의 권태완 소프트웨

어 연구소장은 기업 내 IT 운영 관리 분야에도 뚜렷한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

했다 여의도 와치텍 본사에서 권태완 소장을 만나 IT 운영 관리 분야에 불고 있는 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ldquo과거에는 관리자들의 역할별로 각각 필요한 솔루션을 통해 관리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관리의 중심이 운영 관리자에서 의사결정자와 고객으로 옮겨 가고 있습

니다 현재 제공중인 IT 서비스의 상태를 가장 종합적이고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

능과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rdquo

권 소장은 이러한 변화에 따라 현재 운영중인 IT 서비스의 현황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이

를 개선하기 위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IT 통합 운영

관리 분야 또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야 한다는 업무 본연의 취지

에 정렬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ldquo시스템 도입에 대한 인식 변화도 주목할 만 합니다 예전에는 관리가 필요한 모든 영역

에 무조건 솔루션을 도입하려는 경향이 컸습니다 하지만 관리 규모가 커짐에 따라 투자

비용도 증가하는 모순적인 현상이 있었습니다rdquo

또한 그는 과거에는 SLA 목표수준 정의에 대한 현실적인 괴리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5

개의 9 즉 99999라는 마케팅 용어에 익숙해져 있는 고객사들이 자신들의 현재 서비스

수준에 대해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다는 것 심지어는 보고를 위해 데이터를 결과

ldquo진화하는 통합 인프라 관리rdquo 와치텍 권태완 SW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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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O Korea 37

를 조작하는 경우도 존재했다고 그는 전했다

ldquo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쉽지 않았던 겁니다 그러나 올해 솔루션 도입이

필요한 핵심 영역은 무엇인지 그 서비스에 대한 수준은 어떻게 정의할지 도입 후 서비스

수준은 어떻게 개선되는지 등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접근하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습

니다 객관적으로 측정된 현재의 서비스 수준을 인정하고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 수준

을 잡아서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아주 기본적인 명제를 ITIL 고객사

들이 절감한 한 해였다고 판단합니다rdquo

고도화된 분석으로의 진화 나타날 것

권태완 소장은 올해 확인한 IT 시장의 변화를 근거로 내년 이후로는 ITIL 분야에도 고

도화된 분석기술이 접목돼 진화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의 IT 운영을 위해 각

각 영역별로 필요한 단일 솔루션을 이용하여 관리하고 있지만 각각의 솔루션에서 제공되

는 모든 데이터는 사실 상호 긴밀한 연관성을 갖는다 관리 영역별 솔루션만 접근해서는

전체적이고 종합적인 운영 현황을 파악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고객이 느끼는 서비스 수준

을 전혀 인지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ldquo대용량의 IT 운영 데이터가 한 곳에 저장되고 이를 분석하면 기존에는 접근할 수 없었

던 새로운 분석접근이 가능해집니다 관리되는 모든 데이터를 모아 이를 상관 분석하려는

고객의 요구가 발생하고 있으며 저희 또한 이러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와 솔루

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rdquo

그는 분석으로의 진화가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로 발전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데이터 포맷 표준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dquo이런 형태의 진화는 의미 있는 데이터를 융합해 필요한 관점에서 분석할 수 있게 됨을

의미합니다 이를 위한 데이터 표준이 마련되면 기업 내 또는 기업 간 데이터를 종합적인

시점에서 분석함으로써 한층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IT 운영 관리가 가능해질 것입니다rdquo

클라우드 모바일 접목

권 소장은 이와 함께 통합 IT 운영 관리 분야가 모바일 클라우드와 접목되는 현상을 통

해 전망을 이어갔다

ldquo앞으로는 관리환경이 매우 자유로워질 것입니다 당연합니다 스마트폰의 보급 때문입

니다 지금까지는 PC 앞에 앉아 브라우저를 띄워 모니터링하고 장애 시 문자로 통보 받는

일반적인 관리 형태이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스마트폰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

고 그 자리에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관리 운영 환경으로 발전해갈 것입니다ldquo

클라우드로 인한 변화로는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됨에 따라 네트워크와 트래픽

에 대한 안정성 관점의 관리 또한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ldquo사실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서버의 장애 및 용량 증설에 대한 고민이 거의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서비스 수준을 일대일로 비교하면 온프레미스 환경과 비교할 수 없

을 정도로 개선됐습니다 통합 IT 운영 관리 분야는 네트워크에 대한 안정적인 운영을 위

해 필요한 요구가 증가될 것입니다 또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 부응하는 요구도 서

3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서히 나타날 것입니다rdquo

선택과 도입 팁

와치텍은 16년 이상 IT 통합운영 관리 솔루션을 개발해온 이른바 lsquo한우물rsquo 기업이다 권

태완 연구소장 또한 메인프레임 시절부터 이 분야를 연구하며 잔뼈가 굵어온 베테랑이다

이 기간 동안 수많은 클라이언트를 만나고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이 전문가에게 통합 IT 운

영 관리 솔루션은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도입해야 하는지 물었다

ldquo관리에 필요한 영역과 요소가 무엇인지 분류를 정확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으

로 중요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신중하게 결정하는 작업이 뒤따라야 합니다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투자 예산에 맞춰 가장 필요한 부분부터 점차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

다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그는 분류와 우선순위 결정에 대해 지금 가장 업무적으로 불편하고 단순 반복작업으로

인하여 퇴근을 늦게 만드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보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ldquo콘솔 하나

열어서 작업하는데 5분이 걸리는 단순한 작업일지라도 그 대상이 1000개가 되면 이야기

가 달라집니다 나에게 지금 지속적으로 운영 비용을 발생시키는 작업과 반복적으로 리소

스가 투입되는 작업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rdquo

단기 중기 장기별 로드맵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조언도 곁들여졌다

그리고 각 단계가 끝났을 때마다 리뷰를 거친 후 다음 투자를 위한 로드맵을 수정할 수 있

도록 고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그는 제언했다

ldquo솔루션 선택과 관련해서는 일단 표준 기술 기반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난 16년 동

안 수많은 경쟁사들이 나타났다 사라졌습니다 표준화 기술을 기반으로 삼지 않는 제품이

라면 중복투자의 위험성을 피할 수 없습니다 아울러 점진적인 투자로 확장 가능한 솔루션

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 모니

터링 관점이 아닌 서비스 품질을 추구하는 가치를 기반으로 한 IT 전반에 대한 이해력을

갖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rdquo

CIO Korea 39

2014년을 앞뒀던 시점에 빅데이터 기술에 거는 기대는 작지 않았다 기업용으

로도 점차 완성도를 높여가던 하둡 기술을 비롯해 다양한 벤더에서 관련

솔루션을 출시하며 활용처를 키워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최소한 파일럿 프로젝트

는 활발히 일어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기대와 달랐다 팁코소프트웨어 주

재영 지사장과 만나 의견을 구했다

경기불안 속 빅데이터 ROI에 주목할 것

ldquo여러 이유가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이유는 효과와 이익을 구체적으로 입증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합니다rdquo

주 대표는 먼저 개념의 오해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통찰을 이끌어내기 위한 DW 및 BI

개념이 예전부터 있었고 대다수 기업들이 나름대로 구축해 활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빅데

이터를 DW의 확산된 개념으로 받아들이는 시각이 우세했다는 설명이다

ldquo비정형 데이터도 분석하고 있는지 실시간성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는지를 물어보아도

그리 새로울 것 없으며 그 효과가 얼마나 될 것이냐는 반응이었습니다 과감한 투자를 진

행하기에는 효과와 이익을 실감할 수 없었던 겁니다rdquo

그는 업계의 책임 또한 있다며 설명을 이어갔다 ldquo현재 IT 시장은 데이터베이스 아키텍

처를 보유한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들 입장에서는 현재 시장 주도적인 기술을 포

기할 이유가 없습니다 주요 업체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다 보니 현재의 상태에 머무

는 측면이 있습니다 물론 그를 뛰어넘어 매력적인 솔루션을 제시하지 못한 다른 벤더들

의 책임도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러나 DW와 빅데이터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라며 그러나 올해에는 실제 효

과를 거둔 성공 사례가 다수 등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럽을 비롯해 경기 전망이 썩 밝

지 않은 가운데 효과를 중시하는 IT 투자 경향이 뚜렷할 것이며 이로 인해 빅데이터 투자

가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ldquo고객이 IT 프로젝트를 선정함에 있어 신중하고 현명한 태도를 취할 것으로 봅니다 바

로 비즈니스에 실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느냐에 주목할 것입니다 매출 증대 비용 감소

위험성 감소 등 효과가 분명하고 가시성이 확보된 분야에 투자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ldquo패스트 데이터 시장 열린다rdquo 팁코소프트웨어 주재영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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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그 중 하나가 빅데이터입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럴 만한 근거가 있다고 자신했다 일례로 팁코소프트웨어가 강조하는 lsquo패스

트 데이터rsquo가 바로 ROI 측면을 보완하는 개념이라는 설명이다

ldquo지금 당장 발생하고 있는 이벤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으면 완전히 새로

운 용도가 창출됩니다 30초 미래를 볼 수 있다면 어떠한 일이 벌어질까요 완전한 예측은

아닐지라도 아닐지라도 높은 확률의 경향성 정도만 예측할 수 있다면 매출 비용 위험 감

지 측면에서 획기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구축할 수 있게 됩니다rdquo

동의할 수 있다 예측의 가치와 중요성을 부정할 사람이 있을까 그러나 실시간 분석을

강조하는 업체는 한두 곳이 아니다 사실 인메모리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한 벤더치고 이를

강조하지 않는 기업이 오히려 드물다

ldquo저희 생각은 다릅니다 실시간 분석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그 중 하나가 인메모리 기술일 뿐입니다rdquo

그는 인메모리 기술과 함께 먼저 CEP(Complex Event Processing) 기술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이는 메모리 기반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이벤트들을 이벤트 서버라는 개념으

로 모아놓고 패턴을 찾거나 시계열성 통계학적 분석을 통해 예측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라

는 설명이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단순한 룰엔진이 아닌 복합적인 룰을 모두 처리할 수 있

어야 하는 점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ldquo시각화 기술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시각적으로 봐서 다를 경우 왜 다른지 파고 들어

가면 원인이 나오곤 합니다 실 사용자에게 직관성을 부여해주는 요소입니다 팁코소프

트웨어는 이와 관련해 스폿파이어라는 최상급 셀프서비스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rdquo

ldquo즉 패스트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을 위한 3가지 핵심 기술은 인메모리 데이터 그리

드 기술 (IMDG) 복잡한 이벤트 처리 기슬 (CEP) 시각적 분석 기술 (Visual Analytics)

이며 팁코는 이 3가지 핵심 기술을 선도하고 있고 실질적인 구축 사례를 확보하고 있는

유일한 업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시장에서 이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특히 금융 통신 업

계에서 관심이 두드러진다고 그는 전했다

ldquo실시간 데이터 기반해 캠페인을 진행할 경우 기존 마케팅 기법과 비교해 10배 이상의

응답률이 나온 카드사 사례가 있었습니다 해당 기업은 이러한 결과에 고무돼 이미 내년

예산에 반영한 상태입니다 경쟁사에서도 소식을 듣고 실시간 이벤트 기반의 마케팅에 대

해 문의해오고 있습니다rdquo

그는 실시간 정보에 맞춰 소비자에게 실시간성 요금제를 제안하려는 통신 기업들 실시

간 사기 방지 솔루션을 구축하려는 결제 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팁코소프트

웨어 내부적으로도 패스트 데이터 분야 매출을 올해 대비 100 이상의 매출 증가를 예상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술의 한계가 없어지는 시대

한편 주 대표는 패스트 데이터 분석이 의미하는 바에도 주목할 만 하다고 강조했다 바

로 lsquo기술의 한계rsquo가 없어지는 현상을 시사한다는 것이다

CIO Korea 41

ldquo많은 이들이 빅데이터 계획의 성공 요소로 데이터 과학자를 이야기합니다 현실적으로

맞는 말이지만 저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비즈니스 측면에서 가장 많은 노하우와 배경

지식을 가진 이들은 현업입니다 그 어떤 전문가도 매일 직접 해당 업무를 하는 현업을 따

라갈 수 없습니다 빅데이터를 이상적으로 활용하려면 현업이 생각한 바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rdquo

그는 과거에는 현업들의 아이디어를 구현하기에 기술적인 제약이 너무도 컸다며 현업

이 바라는 것은 IT 전문가들에게 비현실적인 요구였기에 중간에서 절충하는 이들이 필요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ldquo하지만 앞으로는 달라질 것입니다 실시간 분석 또한 과거에는 기술력 비용 문제로 도

저히 구현할 수 없었던 기능입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기술로 인한 제한이 사

라지고 있습니다 현업의 아이디어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실사

용자의 생각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게 되면서 빅데이터 시장이 활짝 열릴 것으로 봅니다rdquo

주 대표는 마지막으로 이러한 시대가 빠르고 열리고 있는 점을 감안해 CIO를 비롯한 IT

전문가들이 기술과 아키텍처를 준비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ldquo빅데이터 계획은 흔히 단계적 접근법을 취하며 그게 대부분 맞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단계적으로 진행할지라도 아키텍처와 기술을 큰 그림으로 구상해야 한다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야 비용은 물론 교육과 문화 측면에서도 이중 투자를 피할 수

있습니다 아마 내년은 빅데이터 준비 그리고 효과 측면에서 기업별 성적표가 뚜렷이 갈

릴 가능성이 큽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rdquo

4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비전솔루션은 현대 데이터센터를 위한 데이터 보호 다운타임 최소화 자원 최대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체다 하드웨어와 물리 및 가상화 클라우드 환경을 가로질

러 워크로드 이전 고가용성 재해복구 및 데이터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 이

분야의 전망은 무엇인지 IT 담당자들이 확인해야 할 요소는 무엇인지에 대해 비전솔루션

측의 관점을 물었다

소셜 모빌리티 빅 데이터(애널리틱스) 클라우드로 대표되는 주요 IT 트렌드가 이어지

고 있는 가운데 IT 환경이 복잡해지고 있다 2014년의 흐름을 진단한다면

비전솔루션 가상화가 다양화되고 클라우드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사람

들이 VMware v-SPHERE 뿐 아니라 다양한 가상화 플랫폼을 선택하고 있다 VMware

가상화 서버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등의 다른 가상화 플랫폼으로

전향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존 물리적인 서버를 가상화된 서버로 전환하는 경향도 물론 늘

어날 것이다

따라서 많은 기업들에게는 다운타임 없이 물리적인 서버에서 가상화된 서버로 전향하거

나 가상화된 서버에서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Migration) 하게 해주는 툴이 필요하다

이러한 툴 중 하나가 비전솔루션(Vision Solutions)의 더블테이크(Double-Take) 무브

(MOVE)다 이를 이용하면 하나의 직관적인 사용자 콘솔(Console)에서 실시간 복제 함으

로써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작업부하를 마이그레이션 할 수 있다 마이그레이션 중 다

운타임을 없애는 기술을 통해 생산성을 보존할 수 있다

특히 더블테이크의 데이터 복제 기능은 실시간 트랜잭션(Transaction)을 인식해 애플

리케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복제한다 즉 다른 프로세스가 중요 파일에 배타적

인 잠금(Lock)을 부여했는지 여부에 상관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다

다운타임 없이 서버를 마이그레이션 한 후에는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Availabil-

ity)를 고가용성 및 재난복구 솔루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 비전솔루션의 더블테이크 어베

일러빌러티는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옵션을 제공하는 최초의 고가용성 재난복구 솔

루션이다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는 강력한 기능성을 제공하며 유연한 RTO 및 RPO

를 통해 복구 및 효율성 목표를 세밀하게 조정하게 해준다

ldquo고도화 클라우드 환경을 감안할 시점rdquo 비전솔루션

Vendor Perspective

일문일답

VendorPerspective

CIO Korea 43

이와 관련해 2015년 CIO를 비롯한 IT 의사결정진들이 특히 눈여겨봐야 할 흐름 변화

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일단 클라우드 지출이 지

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뿐 아니라 관련 서비스에의 지출도 여기에 포함

된다

클라우드 기업들이 국제적인 규모를 갖추기 위해 경쟁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수가 극적으

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작업부하에 특화된 다양한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가 확

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들은 새로운 형태의 차별화를 꾀

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개발자들을 둘러싸

고 경쟁이 격렬해질 것이다 더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가 전쟁에 참여하고 클라우드

가 성숙함에 따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모빌리티(Mobility) 인력에 대한 지출을 늘리려

는 기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음으로 진정한 워크로드 모빌리티가 제공해야 하는 몇 가지 시나리오를 살펴보자 전

통적인 P2P(Physical to Physical) 구성이 존재하지만 마이그레이션이나 보호를 위한

P2V(Physical to Virtual)도 존재한다 이 현상은 양방향으로 이루어진다

P2V 추세는 확실한 가운데 작업부하가 가상화된 환경에서 제대로 동작하지 않거나 성

능이 떨어질 때 어떤 일이 일어날까 최적의 구성으로 ldquo되돌릴rdquo 수 있어야 한다

V2V(Virtual to Virtual) 모빌리티가 업계 내에서 좀 더 보편적이기는 하지만 하이퍼바

이저 간의(Cross-hypervisor) 모빌리티도 고려해야 한다

클라우드 모빌리티로 인해 내년에는 가상화된 작업부하에 대해 이 경계를 가능한 투명

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다

여기에서 P2V 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다른 고려사항은 재난 후에 작업부하를 어떻게 다

시 제자리로 되돌릴 것인가라는 문제다

그리고 C2C(Cloud to Cloud)는 위험 완화와 가용성에 중요하다 당사의 솔루션을 이용

하면 표준 IP 접속을 통해 어디에서든 복제가 가능하다 인프라를 자신이 원할 때 원하는

방식으로 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애플리케이션 하드웨어 스토리지 하이퍼바이저는 구

별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물리 가상 클라우드 인프라를 지원한다 사용하고자 하는 어느

조합에서든 복제가 원활하게 진행된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동적이며 다양한 종류로

이루어진 환경에서 워크로드 모빌리티를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우선 광범위한

플랫폼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비전솔루션이 이런 환경이 일반적으로 유동적

이라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이와 관련된 비즈니

스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구동하는 방식과 장

소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하고 있다 이상적인 솔

루션은 기본 플랫폼 또는 스토리지에 상관 없이

4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운영되는 것이다

둘째로 워크로드 모빌리티는 과도하지 않아야 한다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사용자 다운

타임을 최소화해야 하며 정상 비즈니스 중 생산 작업부하에 대한 영향이 최소화되어야 한

다 이는 계획된 모빌리티와 계획되지 않은 모빌리티 모두에 적용된다

다음으로 데이터를 전송해야 할 때 대역폭 요건을 제한하는 효율적인 방법으로 이뤄져

야 한다 이는 특히 다른 현장으로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스토리지

요건을 현실을 감안할 때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쉬워야 한다 특히 재난 복구 시나리오에 필수적이다 모든 것이 잘 되어

가고 있는 조용한 화요일 오후에 이질적이거나 복잡한 툴을 관리하는 일은 까다롭지 않

을 수 있다 그러나 데이터센터 전체를 다시 온라인 상태로 복구하는 상황에서는 이야기

가 달라진다

복잡한 복구 과정은 일반적으로 오류와 다운타임 증가로 이어진다 솔루션을 손쉽게 시

험하고 자동화할 수 있는 능력은 또한 재난을 겪고 있는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예상 밖의 일

을 예방하는데도 중요하다

2015년 전망에 대한 대답 그리고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가 제언과 팁이 있다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은 2015년에도 여전히 시장 트렌드다 점차 많은

기업들이 감안하게 될 것이다

비전 솔루션의 더블테이크 무브는 구동 중에 지속적으로 데이터베이스 파일을 잠그는

구동 중인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하여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 및 애플리케이

션 다운타임을 없앤다

더블테이크 무브는 권한 속성 압축 암호화 설정 등의 파일 시스템 메타데이터(Meta-

data) 복제를 포함해 작업부하를 필요로 하지 않는 실시간 트랜잭션 인식을 통해 애플리케

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정확하게 복제하는 진정한 데이터 복제 기능을 구현한

다 여분의 CPU 사이클과 IO를 이용함으로써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하는 동안 영향 없이

애플리케이션 구동 상태를 보존할 수 있다

만약 애플리케이션이 추가적인 처리 또는 데이터 대역폭 자원을 필요로 하는 경우 운영

체제는 더블테이크 무브를 먼저 처리하고 이런 자원을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에 제공하

게 된다 결과적으로 더블테이크 무브가 백그라운드 상태로 조용히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

록 하면서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과 사용자에 영향을 끼치지 않고 데이터를 마이그레이

션 한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물리가상클라우드 플랫폼의 다양한 조합 사이의 마이그레이션 서버와 스토리지 하드웨어 사이의

하드웨어 독립성 다양한 가상 및 클라우드 플랫폼 사이의 하이퍼바이저 독립성

2 수동 구성이 필요 없이 Hyper-V와 v-SPHERE에서 자동으로 새로운 가상 머신 제공

3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에 의한 모든 변경사항을 수집하고 새로운 서버에 실시간으로 복제

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고 대답했다

다음은 지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공동 4

위의 기술들이다 14는 이메일 인스턴트 메시

징 텔레포니 화상회의 등 통합 커뮤니케이션 기

술에 대한 지출을 줄일 예정이라고 대답했다

또 NAS(Network Attached Stroage) 및

SAN(Storage Area Network) 등 스토리지 지출

을 줄이겠다고 대답한 비율도 동일한 14였다

여전히 중요한 비용 절감

많은 기업들이 내년도 IT 지출을 증액할 계획이라고 대답했지만 가장 우선시하는 주제

는 비용 억제라고 대답한 비율도 53에 달했다 다음 순위는 비즈니스 프로세스 자동not화

(조사 대상의 47) 기존 기술 투자 최적화(조사 대상의 44)였다

예를 들어 노스캐롤라이나 샬럿(Charlotte) 경찰서는 1000명의 경찰관들에게 지급할

바디 카메라(Body Camera)를 구입하기 희망하고 있다 이는 전국의 경찰서들 사이에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기기이다

하지만 샬럿 시의 제프 스토발 CIO는 바디 카메라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스토리지 네트

워크 하드웨어 유지보수에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스토발은 ldquo이 정도의 투자를 위해서는 다른 부문의 지출을 줄여야 한다 따라서 우선순

위 책정이 필요하다 시에 중요한 부분 특정 개별 부서에 중요한 부분을 파악해야 한다rdquo

고 말했다

샬럿 시는 2015년 6월 30일로 종료되는 회계 연

도 동안 IT 예산을 13 증액했지만 이후에는 예

산을 증액 또는 삭감하지 않을 계획이다 스토발

은 2015년 하반기 동안 시 정부 산하 각 부서의

IT 프로젝트 지출이 투명한지 파악하고 이 지출

이 시 정부의 우선순위와 일치하도록 만든다는 계

획을 갖고 있다

스토발은 ldquo시 정부 관리자들이 우선순위를 투명

하게 논의해야 한다 과거 lsquo폐쇄적인rsquo 우선순위 논

의와는 차이가 있다rdquo고 강조했다

투명하고 열린 예산 커뮤니케이션

매릴랜드 하노버(Hanover) 소재 IT 서비스 및 리쿠르팅 인재 관리 회사인 TEK시스템

스(TEKsystems)의 제이슨 헤이먼 시장 조사 담당 매니저 또한 IT 지출 분석이 lsquo열린rsquo 커

뮤니케이션의 중심이라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C급 임원 모두가 조직의 우선순위를 논의한 후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활용할 툴을 결정해야 한다 애플리케이션을 선정하고 나면 모든 사람이 책임을 질 사람

CIO Korea 9

과 기술을 지원할 방법을 합의해야 한다

그는 그러나 현업 부서들이 임의로 자신들이 사용할 시스템을 구매한 다음 갑자기 IT

에 ldquo이 시스템을 다른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야 한다rdquo고 요청하곤 한다는 점을 언급했다

헤이먼은 ldquo이는 지원과 기술 문제를 초래한다rdquo라며 결국 비즈니스 부서들과의 커뮤니케

이션과 투명성 확보로 귀결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조직의 모든 임원들이 앞으로의 계획 목표 투자할 애플리케이션을 논의한 후 한

목소리를 내야 하며 ldquo이를 통해 가장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rdquo라고 말했다

스나더윈은 크게 증액된 IT 예산안을 하그로브 경영진에 제출할 계획이지만 현실 또한

수용하고 있다 IT 예산을 20 증액하기 희망하는 스나더윈은 ldquo실제는 10 정도 증액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rdquo고 말했다

그러나 이것이 그의 낙관론을 해치지는 않는다 그는 ldquo나는 단순한 기기가 아닌 고객들

을 위한 기술의 유즈케이스 예상 매출액을 제시할 계획이다rdquo고 말했다 제대로만 하면 기

술과 매출이 한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믿음이다 스나더윈은 ldquo전시회 사업에 관해 빗

대어 말하면 lsquo쇼(전시회)는 계속되어야 하는 것rsquordquo이라고 말했다

IT 외부의 혁신 예산 증가

한편 IT 리더들이 자신의 혁신 전략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지만 현

재 대기업을 중심으로 많은 기업들에서는 IT 외부의 혁신 지출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가트너의 고든은 IT 부서 밖에서 지출되는 IT 예산의 비율이 대기업의 경우 30에 달하

며 앞으로 몇 년 이내에는 50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현업 부서가 IT를 우회

제품과 서비스를 더 빨리 전달할 수 있는 기술을 자체 조달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IT 부서가 기술 통제력을 상실하고 어쩌면 혁신을 위한 예산을 더 적게 배정받는 문

제로 이어질 수 있다

가트너는 조직이 lsquo전통적인rsquo 속도와 lsquo민첩한rsquo 속도의 IT 모두를 필요로 하는 lsquo바이모달

(bimodal) ITrsquo로 나아가는 현상의 일부로 이른바 lsquo음지의 IT(shadow IT)rsquo 현상이 발생하

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전통적인 IT는 효율성과 안전성 승인 기반의 거버넌스 비용 효율성을 중시한다 반면

민첩한 IT는 프로토타이핑(시제품 및 서비스 구현) 지원 반복 개발 빠른 전달 프로세스

에 기반한 지속적인 거버넌스 비즈니스 가치에 초점을 맞춘다

가트너는 이들 두 단계의 IT를 모두 갖춘 기업들이 성과를 일궈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각각을 지원할 인력 프로세스 툴도 있어야 한다 고든은 ldquo이런 이중화를 위해서

비즈니스 전반에 IT 프로젝트를 확산시킬 필요성이 있는 경우가 많다rdquo라고 설명했다

10 CIO Korea

마틴 슬로미니스(Martin Slominis) CIO는 문제 하나를 갖고 있었다 많은 IT 임원

들에게 lsquo친숙한rsquo 문제다 바로 사용자가 IT 부서에 요구하는 사항을 만족시킬 역량

이 IT 직원들에게 없다는 문제였다

그래서 그는 기술자들이 가장 잘 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기술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다 더 구체적으로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하는 것이었다

디트로이트 소재 웨인 주립대학 의료그룹(WSUPG Wayne State University Physi-

cian Group)의 경영 정보 시스템 담당 부사장인 슬로미니스는 ldquo클라우드를 이용해 쉽게

자원을 확장할 수 있었다rdquo라고 말했다

그의 부서는 몇 년 전 비용을 절감하고 민첩성을 높이고 유연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처

리해야 할 유지보수 업무를 줄이기 위해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하기 시작했다

슬로미니스가 추구한 것은 작은 개선 정도가 아니었다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필요했다 그래서 초기에 조직의 미션 크리티컬 시스템인 과금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클라

우드로 이전시켰다 현재 20여 앱 가운데 약 25가 클라우드에 기반을 두고 있다

클라우드로 이전을 하면서 편익이 발생했다 비용을 절약했고 IT직원 60여 명의 업무

처리 속도와 대응성이 높아졌다

슬로미니스는 여기에 힘입어 (전부는 아니지만)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

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비용 보안 관련 요건 민첩성 필요 수준 시스템 확장 필요성 등

을 판단하고 있다 현재는 이런 평가 과정을 통해 SaaS 온프레미스(내부) 앱 IaaS로 구

성된 하이브리드 환경이 구축된 상태다

WSUPG의 사례는 많은 선도 기업들의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 사례를 대변한다 온프레

미스와 클라우드 서비스가 섞여 있기는 하지만 클라우드를 IT 운영 및 협업 부서의 운영

대체안으로 간주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물론 클라우드 옹호자들의 주장보다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있기는 하다

가트너의 데이빗 미첼 스미스는 클라우드 이전 현상에 대해 lsquo증가형rsquo이라고 주장한다 그

는 ldquo클라우드는 양자택일이라는 통념이 있다 그러나 양자택일이 아니다 워크로드와 애플

리케이션을 점진적으로 이전시키는 방식이다 모든 것을 클라우드로 이전시키는 것이 아

니다rdquo고 말했다

기업들은 초기와 달리 비용 절감 등 단순한 목표 이상을 추구하고 있다 탄력성 확장

성 셀프 서비스 등 클라우드의 특성이 기업에 큰 이익이 될 수 있음을 인식하기 시작한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드디어 변화하는 인식hellip

2015년 더욱 긴요해질 클라우드 컴퓨팅Mary K Pratt | Computerworld

Global Trend

CIO Korea 11

것이다

스미스는 ldquo클라우드가 비용을 절약해줄까 시간

이 지나면서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

나 현재 사람들이 클라우드를 찾는 이유가 비용 절

감에만 있지는 않다 민첩성 등 다른 장점도 추구

한다rdquo고 말했다

이는 많은 엔터프라이즈 IT 부서들이 클라우드

를 더욱 중시하게 된 이유 중 하나다

클라우드가 점차 보편화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

지만 스미스는 업계의 모든 IT 부서가 동일한 수

준으로 IT 운영을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것은 아니

라고 설명했다 IT 운영의 상당 부분을 클라우드

로 이전하는 IT 부서가 있는 반면 거의 이전을 하

지 않는 부서도 있다

스미스에 따르면 심지어 클라우드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구성하는 개념에 대한 정

의도 기업마다(IT 리더마다) 다르다

컴퓨터월드의 2015년 전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클라우드 컴퓨팅이 증가하고 있지

만 엔터프라이즈 IT 지형을 지배하지는 못하고 있었다 5~6월 194명의 IT 임원들을 설

문조사 한 결과에 따르면 현재 일부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했으

며 앞으로 더 많은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비율은 25 일부 이전을 했지만 추가적

인 계획은 없다고 밝힌 비율은 10였다

또 14는 문서 스토리지 이메일 캘린더 툴을 클라우드로 이전했으며 9는 데이터

센터 정부 또는 일부와 네트워크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이전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미션 크리티컬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한 비율은 7에 불과했다

현재 IT 부서가 가장 중요하게 추진하고 있는 기술 프로젝트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꼽은

비율은 조사 대상의 17였다 또 18는 향후 3~5년 이내에 조직에 가장 큰 영향을 줄 lsquo파

괴적 기술rsquo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지목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신중한 접근

조셉 영 또한 향후 클라우드 컴퓨팅이 핵심 기술 중 하나로 자리를 잡을 것이라는 점에

동의하는 인물이다

3D 프린팅과 전자 산업용 제품 조립에 사용되는 벤치 툴과 기구를 생산하는 글로벌 회

사인 OK 인터내셔널(OK International)의 IT 디렉터인 영은 ldquo현재 적극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rdquo고 말했다 영이 책임진 IT 부서는 캘리포니아 가든그로브

본사 중국 공장 영국 유통 시설의 사용자 260여 명을 지원하고 있다

이 회사는 웹사이트와 온라인 상점을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 클라우

드로 이전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기반 툴인 오피스 365를 도입하고 있는 단

계다 여기에는 이 소프트웨어 벤더의 엔터프라이즈 E3(Enterprise E3) 제품 도입도 포

1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함된다

영은 또 OK 인터내셔널의 백업 데이터를 마이

크로소프트 클라우드 플랫폼인 애저(Azure)로 옮

기고 있다고 말했다 영은 다른 IT 리더들처럼 클

라우에는 관리 및 인프라스트럭처 관련 비용 절감

긴급 복구 능력 확장성 및 민첩성 구현 등의 장점

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ERP와 문서 관리 시스템은 계속 내부에

유지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 해 이들 시스템

을 운영하기 위한 하드웨어에 투자했다 또 모든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이동시킬 만한 네트워크 대

역을 갖고 있지 않다 이 밖에 경영진이 미션 크리

티컬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시키는 것을 주저하고 있기도 하다 보안과 응답 시

간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장벽들이 낮아지고 있는 중이다 OK 인터내셔널은 최근 네트워크 기능과

용량을 업그레이드했다 ERP와 문서 관리 시스템까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 것이다

게다가 벤더들이 시스템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유지할 수 있음을 계속 입증해 보이고 있

다 또 계약서에 이런 부분들을 추가시키고 있다 임원들의 의구심을 조금씩 해소시켜가

고 있는 셈이다

영은 ldquo입증이 됐다 지금은 대다수 기업들이 이를 문제로 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rdquo

라고 말했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제임스 스테이튼 애널리스트는 영의 접근 방식에 대해 시장의 사용

자 조직들이 도입한 전략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ldquo모든 IT 기술이 대다수 사람들의

예상보다는 더디게 움직인다 클라우드 역시 마찬가지다rdquo라고 말했다

포레스터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클라우드에 기반한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의

비율은 전체의 20 미만에 불과하다 그러나 더 최근 발표된 lsquo포사이츠 소프트웨어 서베

이(Forrsights Software Survey)rsquo에 따르면 엔터프라이즈 IT 리더들이 처음으로 새로운

소프트웨어 조달시 SaaS 제품을 우선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클라우드를 우선시 하

는 사고방식이 정착되고 있다는 증거다

클라우드에 대한 신뢰도 향상

클라우드로 이전 중인 앱의 종류는 기업들이 현재 갖고 있는 생각과 미래의 방향을 더 자

세히 알려준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클라우드로의 이전을 꺼린 핵심 애플리케이션이 많았

다 보안과 통제 문제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는 비록 미션 크리티컬 앱의 경우 계속 내부에

유지하고 있지만 HR 관련 등 많은 중요 앱을 클라우드로 이전해 운영하고 있다

또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이전하지 않기로 결정한 경우에도 그 이유가 클라우드 기술에

대한 걱정이 아니라 복잡한 이전 과정 때문인 사례가 많다

CIO Korea 13

스테이튼은 ldquo클라우드가 준비되지 않아서 이전을 꺼리는 것이 아니다 애플리케이션의

아키텍처 자체가 클라우드로의 이전을 어렵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rdquo고 설명했다

상시 동일한 자원을 소비하는 정적인 애플리케이션도 내부에 유지하는 비율이 높다 클

라우드로 이전해도 큰 장점이 없다고 판단한 기업들이 많기 때문이다

스테이튼은 ldquo결국 모든 이들이 하이브리드를 추구할 것이다 정적인 호스팅 PPU(Pay

Per Use) 더 나아가 코로케이션(Colocation)로 구성된 환경이다rdquo라고 말했다

콘스텔레이션 리서치의 홀거 뮬러 애널리스트도 여기에 동의했다 그는 ldquo모든 부분이 성

숙했다 준비 상태 시기 서비스가 문제일 뿐이다rdquo라고 설명했다

보안 문제 고도로 고객화된(맞춤화된) 소프트웨어 시스템의 복잡성 등이 계속해서 클

라우드 도입을 방해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들은 클라우드 컴퓨팅에 무시하기 힘든 장점이

많다고 판단한다 어쩌면 진짜 문제는 이런 장점들을 활용해 변화를 구현하는 방법이다

뮬러는 ldquo클라우드라는 디지털 변화로 나아갈 때 직면하는 진짜 도전 과제는 베스트 프

랙티스가 부족하다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새로운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하는 방법에

관한 베스트 프랙티스를 개발할 수 있는 기업은 시장에서 스스로를 차별화 할 수 있다rdquo라

고 강조했다

몇몇 IT 리더들은 이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을 철학 또는 패러다임의

변화로 간주하고 있다 IT 부문이 기업에 기여하는 구조를 재정립하는 패러다임의 변화로

예측된 혼란을 위한 조언

클라우드로 이전했을 때 큰 장점 중 하나는 IT 인력들을 단

조로운 유지보수 작업에서 해방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

나 경험 많은 IT 리더들은 클라우드 컴퓨팅이 가져올 편익을

완전히 실현하기 위해서는 변화 과정을 잘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WSUPG는 클라우드 이전에 박차를 가했을 때 이

런 교훈을 터득했다

경영 정보 시스템 담당 부사장인 마틴 슬로미니스는 ldquo내

부 직원들의 벤더 관리 및 프로젝트 관리 능력을 단계적으로

향상시켜야 했다rdquo고 말했다 그는 프로젝트 매니저들을 계약

직으로 채용했다가 이후 일부를 정식 직원으로 다시 채용했

다 또 개발자들을 관리했던 매니저로 하여금 벤더를 관리하

도록 만들었다

OK 인터내셔널의 조셉 영 IT 디렉터도 클라우드로 이전을

하면서 팀의 시간과 역량을 집중 투자할 대상을 바꿔야 했

다 그는 ldquo클라우드로 이전하면서 현상 유지보다는 전략적인

역할과 지식 기반 업무에 더 중점을 둬야 했다rdquo고 설명했다

그의 팀은 결과적으로 사용자와의 관계 구축에 더 많은 시

간을 투자할 수 있게 됐다 비즈니스 목표를 발전시키는데 도

움이 된 부분이다 그는 ldquo유지보수 업무를 줄어들고 전략적인

업무 신기술 도입 업무가 증가했다 더욱 도전적이지만 더 많

은 가치가 창조되는 업무이다rdquo고 설명했다

영은 직원들의 커뮤니케이션 프로젝트 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한 트레이닝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제임스 스테이튼 애널리스트는 IT 리더

들은 클라우드로 이전을 할 경우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직

원들을 재배치하고 일부 시스템과 운영에 대한 통제권을 넘

겨주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접근법을 바꿔 내부에 계속 유지

하는 부문에만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테이튼은 ldquo책임을 공유한다는 개념을 이해해야 한다 외

주 파트너를 신뢰하면서도 내부에서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

는 공백을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rdquo라고 말했다

1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GE(General Electric) 의 IT 부문 COO로 회사의 클라우드 프로젝트를 추진한 크리스

드럼굴은 ldquo클라우드를 단순한 기술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우리는 이를 기술보다

더 깊은 개념으로 간주한다 클라우드는 IT와 비즈니스의 운영 모델이다 우리는 운영 방

식을 바꿀 방법을 찾고 있다rdquo라고 말했다

그는 GE 내부의 서버에서 계속 유지를 하는 것이 합리적인 애플리케이션(진짜 온프레미

스 솔루션)이 있다는 점에 동의했다 GE가 제트 엔진 테스트에 사용하는 데이터 분석 툴이

여기에 해당된다 분당 테러바이트급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애플리케이션이기 때문에 외부

로 데이터를 전송하는데 많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복잡성 보안과 가용성 문제 등 다른 이유로 내부에 유지하고 있는 비즈니

스 기능들은 향후 클라우드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그는 전했다

이전하기 힘든 앱들

GE는 지난 몇 년 동안 퍼블릭 클라우드를 우선시하는 사고방식을 도입했다 그리고 지

난 12-18개월 사이에 이런 철학이 정착됐다

드럼굴은 ldquo우리는 거의 매번 퍼블릭 클라우드를 먼저 선택한다 퍼블릭 클라우드 모델이

종착지가 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 종착지에 도달하지는 못했다 이런

이유로 내부 솔루션 하이브리드 솔루션 일부를 유지하고 있다rdquo고 말했다

클라우드로의 이전이 가장 힘든 툴은 고객화된 상용 소프트웨어 툴이다 새로 출시된 애

플리케이션의 경우 클라우드를 우선시하는 철학을 적용하기가 가장 쉽다 이전과 관련된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전하기 힘든 시스템도 이전을 했을 때 장점이 많은 경우가 있다 먼저 클라우

드 컴퓨팅의 일반적인 장점들이 구현된다 쉽게 확장 및 축소를 하고 사용자에게 더 빨리

새로운 기능성을 전달하는 유연성과 민첩성 접근성 같은 장점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는

다 클라우드로 이전을 하면 IT 인프라스트럭처를 평가해 운영을 효율화 할 수 있는 기회

가 생긴다

드럼굴은 ldquo특히 애플리케이션을 조사할 기회를 준다 필요 없는 부분이 있는지 발견할 수

있다rdquo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드럼굴의 팀은 이미 여러 시스템을 폐기하거나 통합했다

이런 편익들이 클라우드로의 이전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드럼굴은 ldquoIT 관련 비용 절감

을 넘어서는 편익이 있다 애플리케이션과 기술에 관한 사고방식을 바꾸는 것이 진짜 장

점이다 우리가 클라우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rdquo라고 강조했다

CIO Korea 15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2015년 빅데이터와 분

석은 스마트 데이터로 발전한다 또 더욱 많은

기업들이 기계에서 생성되는 머신 데이터의 가치를 이

해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된다 즉 닥치는 대로 데이

터를 수집하기보다는 실제적인 정보를 확보하기 위해

가장 관련성이 높은 데이터를 수집하는데 초점이 맞춰

질 전망이다

lsquo많은 데이터rsquo보단 lsquo스마트 데이터rsquo로

가트너의 애널리스트인 이안 베르탐은 불과 몇 년 전

만 하더라도 고객이나 직원의 데이터를 가능한 많이 수

집하는 기업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금은 물론 앞으로는 기업이 추구하는 비즈

니스 성과와 관련이 있는 부분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예를 들어 여성 란제리 브랜드인 빅토리아 시크릿(Victoriarsquos Secret)은 남편과 남자

친구 애인이 사랑하는 사람이 원하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아내나 여자친구가 특정

제품을 검색하거나 관심을 보일 때 이를 알려주기 위해 lsquo스마트rsquo 데이터를 이용하고 있다

소비자로부터 많은 데이터를 수집할 필요는 없다 그 보다는 휴대폰 번호를 통해 연관성

을 찾고 첨단 상황 인식 기술을 이용하는 편이 더 낫다

베르탐은 ldquo빅토리아 시크릿은 사람들이 파트너의 행위와 연결해 제품을 구매하는 기회

를 높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관련성 있는 정보를 수집하는 것만으로도 이런 행위 연결

에 도움이 된다 비즈니스 성과에 더 초점을 맞추고 관련성이 높은 데이터를 수집하며

과거에는 확보하지 못했던 통찰력을 주는 데이터를 추구하고 있다는 의미다rdquo고 설명했다

IoT와 웨어러블 기기가 만들어내는 머신 데이터

사물인터넷과 웨어러블 기기가 부상하면 기업들이 이용할 수 있는 머신 데이터가 더 많

아진다 가능한 많은 정보와 통찰력을 획득하기 위해 머신 데이터를 인간이 생성하는 데이

터와 통합해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기업들이 늘어날 것이다

하지만 IBRS의 어드바이저인 존 베틴은 ldquo당장 내년에 기업들이 머신 생성 데이터를 추

출해 이용하는 프로젝트가 많을 것 같지는 않다rdquo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향후 몇 년 이내에

2015년 전망 ldquo대용량 데이터보단 스마트 데이터에 주목rdquoRebecca Merrett | CIO Australia

Global Trend

1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이런 프로젝트들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ldquo많은 머신 데이터를 입수하고 교통망 분산형 발전 및 공급 의료 비재생 자원

의 재사용 산업 자동화 농업 등에 있어 복잡한 최적화 문제를 해결할 때 빅데이터의 잠재

력이 실현될 것이다 빅데이터는 머신 생성 데이터에 기반을 두고 있는 모든 경제 부문의

새로운 자동화 파괴적인 혁신의 형태로 가시화 된 혜택을 가져올 전망이다rdquo고 분석했다

포레스터의 팀 쉬에디는 2015년에는 머신 생성 데이터의 증가와 더불어 해킹 공격이나

프라이버시 침해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쉬에디는 ldquo향후 12개월 동안 해킹이나 프라이버시 문제 등 보안 문제나 도전에 직면하

는 기업들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통제하지 못하는 모바일 앱과 빅데이터를 어떻

게 안전하게 유지할 것인가 중요한 부분만 암호화 할 것인가 아니면 모든 부분을 암호

화 할 것인가 누구도 믿어서는 안될까 집단 등을 기준으로 신뢰를 가정하는 것이 아닌

확인된 경우만 신뢰하는 것이 새로운 보안 모델일까 이런 새로운 모델이 도입되기 시작

할 수도 있다rdquo고 말했다

빅데이터 가치 입증 시작

IBRS의 어드바이저인 가이 크랜스윅은 빅데이터 열풍이 2015년에도 쉽게 잦아들지 않

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ldquo2015년은 빅데이터와 분석에 실망스러운 한 해가 될 수도 있다 빅데이터에 대한

압력과 토론 과대 선전이 많았지만 그 가치가 미미하고 처음부터 신중하게 접근하지 않

는다면 그 가치가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장소를 파악하

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빅데이터 역시 많은 기술 사이클처럼 처음에는 큰 가치가 창조되지

않았다가 진정한 목적을 파악한 이후에 가치가 실현될 것이다rdquo고 말했다

베르탐은 내년에는 일단 빅데이터에 대한 환상이 깨진 후 기업에 가치가 입증된 기술로

변모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르탐에 따르면 2015년 동안 빅데이터와 분석에 대한 전략적인 투자 수익이 미미한

정도에 그치는 기업들이 많을 전망이다 그러나 이는 단순한 열풍보다는 더 의미 있는 무

언가로 발전하기 시작한다는 의미다 그는 ldquo내년에는 가치 구성 요소가 더 구체적으로 바

꿀 것이다rdquo고 말했다

베틴은 내년에는 빅데이터와 분석에 대한 의구심이 커질 것이라도 내다봤다 마케팅과

영업에 빅데이터를 이용하려 시도한 기업들이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성과를 확인할 것이

기 때문이다

개인화된 마케팅으로

여론조사 기업인 TNS호주지부의 전무 이사인 알리스테어 리스우드는 ldquo소비자가 행동

하고 구매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개인화된 마케팅을 실현시키지 못한 기업들이 많다고 지

적했다

그는 ldquoB2C 분야의 분석은 더 개인화 될 필요가 있다 당장 내년부터 그렇게 되어야 한

다 기존 소매업체와 제조업체가 개인화된 분석을 구현하지 못할 경우 이 분야에 뛰어들

CIO Korea 17

신생 회사들이 이 분야에 뛰어들어 그들을 위협할 것이다 수퍼마켓에서 자신에게 맞는 특

별 할인을 받은 경험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조금 더 정교화된 타깃 마케팅을 경험했을 수

도 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빅데이터와 분석이 충분한 정도로 구현되지 않았다고 생각

한다rdquo고 말했다

또 ldquo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하면 기업들은 내가 원하는 것을 절반 정도만 제공하고 있다

기업은 lsquo나rsquo라는 소비자를 잘 알고 있는 것처럼 가장할 충분한 정보를 갖고 있는데도 이미

구식이 된 방법으로만 판매하려 시도하려는 경향이 있다rdquo고 덧붙였다

기업 IT 책임자를 위한 글로벌 IT 트렌드와 깊이 있는 정보

ITWorld의 주 독차층인 기업 IT 책임자들이 원하는 정보는 보다

효과적으로 IT 환경을 구축하고 IT 서비스를 제공하여 기업의 비즈

니스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정보입니다

ITWorld는 단편적인 뉴스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업계 전문가

들의 분석과 실제 사용자들의 평가를 기반으로 한 깊이 있는 정보

를 전달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설문조사와

사례 분석을 진행하고 있으며 실무에 활용할 수 있고 자료로서의

가치가 있는 내용과 형식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특히 IDG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확보된 방대한 정보와 전세계

IT 리더들의 경험 및 의견을 통해 글로벌 IT의 표준 패러다임을 제

시하고자 합니다

테 크 놀 로 지 및 비 즈 니 스 의 사 결 정 을 위 한 최 적 의 미 디 어 파 트 너

1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IDG Deep Dive2015년 IT 전망 보고서

현시점에서 앞날을 전망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올 한해 인기를 끌었던 기

업 기술은 지난해 예상하지 못했던 것들이 상당수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과거에

비해 기술 변화의 속도가 훨씬 빨라졌다는 점이다

그 덕분에 기업의 미래 기술에 관해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는 것은 무의미해졌다 자바

스크립트의 승리 새로운 신원 보안 기술 최신 메모리의 등장 기업 개발자의 높은 지위

를 비롯한 작년에 언급한 기술 트렌드는 이미 한물갔다 이제 새로운 트렌드를 예언해볼

시간이다

1 퍼블릭 클라우드 lsquo우뚝rsquo

올해 IaaS와 PaaS가 등장한 덕분에 퍼블릭 클라우드에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배

치하고 테스트하기가 한결 수월해졌다 현재 모든 주요 퍼블릭 클라우드는 통합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AWS(Amazon Web Services)는 현재 여러 PaaS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모든 것을 기업 내부에 배치하고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이 많

이 들고 기술이 복잡하다는 이유로 침체기를 겪고 있다 클라우드 혁신을 통해 기업 기술

이 발달하고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기술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을 수 있는 기업이 있을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규제라는 장애물과 매몰 비용을 제쳐놓고 퍼블릭 클라우드로 재빨리

이행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어쨌든 최신 상태를 유지하는 일은 기업들이 아닌 퍼블

릭 클라우드 제공업체들의 몫이 되었다 물론 마이그레이션(Migration)에 시간이 소요되

지만 GE 같은 기업들은 이미 공개적으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 컨테이너의 무한한 잠재성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도커(Docker)로 애플리케이션을 패키지

화하면 리눅스 커널에 내장된 컨테이너 안에서 구동할 수 있다 이는 가상 머신 대신에 가

벼운 패키지를 이용한 것으로 진정한 의미의 애플리케이션 이식성을 의미한다 대다수는

앱 개발에서 벗어나 앱 실행을 테스트하는 데 도커를 사용한다고 이야기하는데 개인적으

로는 현재 업무에서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앱을 클라우드로 옮길 때에도 사용될 수 있다

고 생각한다

패키지화된 단일 앱을 컨테이너 간에 옮기기는 쉽지만 여러 컨테이너가 관련된 복잡한

앱은 훨씬 어렵다 여기에서 도커가 개입하게 된다 도커 관리와 조직화 도구는 다양한 컨

2015년 기업 분야 기술 동향 9가지Eric Knorr | InfoWorld

Global Trend

CIO Korea 19

테이너에서 많은 구성요소를 운용하면서 복잡한 앱을 모으고 옮기는 데 도움된다 주요 프

로젝트로는 쿠베르네테스(Kubernetes) 메소스(Mesos) 스택엔진(StackEngine)등이 있

으며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oogle Cloud Platform)과 AWS(Amazon Web Services)

는 2014년 11월 자체 컨테이너 관리 시스템을 추가했다

3 마이크로서비스(Microservice) 아키텍처

최신 웹 및 모바일 앱 개발에 있어서 개발자들은 처음부터 모든 것을 작성하기보다는 서

비스를 이용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이런 서비스를 마이크로서비

스라 부르며 대규모 애플리케이션을 구성할 수 있도록 제작된 단일 목적의 API에 접근할

수 있는 앱을 의미한다 도커는 패키지화와 이를 배포할 수 있는 편리한 방법을 제공함으

로써 마이크로서비스 트렌드를 가속화했다

10 년 전의 SOA 트렌드를 떠올려 본다면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가 좀 더 친숙하게 느

껴질 것이다 주된 차이점은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가 기업 설계자의 관점보다는 개발자

의 관점에서 바라보기 때문에 서비스가 더욱 세분화된다는 점이다 또한 서비스 간의 커

뮤니케이션은 더욱 단순하다 JSON이 XML을 대체하고 REST가 SOAP를 대체하며 대

형 미들웨어(Middleware)는 포함되지 않는다

4 리퀴드 컴퓨팅(Liquid Computing)

인포월드의 주필 갤런 그루먼은 스마트폰에서 노트북과 태블릿을 거쳐 데스크톱으로 이

동할 때 상태를 저장할 수 있는 개인용 기기 사이의 임시 네트워킹의 효과를 설명하기 위

해 ldquo리퀴드 컴퓨팅rdquo이라는 표현을 고안했다

예를 들어 회의 중에 태블릿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수정하면 사무실에 돌아갔을 때 데스

크톱에서 수정된 프레젠테이션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그 첫걸음이 OS X 요세미티(Yo-

semite)와 iOS 8의 핸드오프(Handoff) 기능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또한 자체 생태

계를 강화하기 위해 이와 유사한 체계를 개발하고 있으며 삼성 또한 최근에 이와 관련된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발표한 바 있다

5 멀티클라우드(Multicloud) 관리

클라우드는 크고 복잡한 플랫폼이다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을 진행할수록 특수한 기

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며 퍼블릭 클라우드는 다른 누군가가 소유하고 운영하는 플랫

폼에 갇히게 된다 대기업들은 대부분 바구니 하나에 모든 계란을 보관하는 것을 꺼리기

때문에 멀티클라우드 관리를 필요로 한다

복수의 플랫폼에서 배치를 관리할 수 있는 도구가 얼마 전 등장하여 인기를 얻고 있다

구글 벤처스(Google Ventures)가 지원하는 멀티클라우드 관리 스타트업인 클리커(CliQr)

는 어떤 클라우드에서 어떤 작업부하를 운용할지 동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

만 대다수의 경우 라이트스케일(RightScale) 등의 다른 도구를 이용해 클라우드 사이에

서 자원과 비용을 관리하고 최적화할 수 있다

20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6 엔드포인트 보안 혁신

시스템 패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않은 사용자들이 연이어 실수로

악성 소프트웨어를 내려 받는다면 기업의 보안은 위기에 처할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

구하고 올 해 등장한 일부 새로운 보안 솔루션들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우선 태니엄(Tanium)은 기업 전반의 정보 검색 종점에 혁신적인 검색 기법을 적용하고

있다 태니엄은 수십 만 개에 가까운 엔드 포인트를 거의 실시간으로 확인하여 이상을 감

지하며 어떤 소프트웨어에 최신 패치가 누락되어 있는지 파악하여 대시보드로 보여준다

모바일을 위한 흥미로운 솔루션도 등장했으며 단순히 지문을 인식하는 수준을 넘어섰

다 여러 블루투스 LE 근접 솔루션을 통해 스마트폰을 보안 키로 사용할 수 있으며 근접

기반 인증을 위한 물리적인 토큰을 모바일 기기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안드로

이드 롤리팝이 집이나 사무실 등 사용자가 안전한 장소로 설정한 장소에서 비밀번호 또는

핀 번호 입력을 생략하는 ldquo신뢰하는 장소(Trusted Place)rdquo 기능이 도입됐다 사용자의 보

안 활동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편의성이 중요한 요소다

7 기계 학습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의 새로운 이름이라 해도 무방하다 기계 학습의 잠재

력이 단 시간 내로 구현될 것이라고 과신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는 빅데이터(Big Data) 분석에서 필수적이며 머하웃(Mahout) 과 스파크M립(Spark

MLlib) 같은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점차 발달하고 있다

올 해 초 제임스 코빌러스가 말했듯이 기계 학습이 상당히 보편화된 측면도 있어 빅데

이터 부문에도 존재한다고 가정할 수 있다 IBM은 왓슨 API를 공개하여 이와 같은 아이

디어를 주류에 편입시키고 있고 안드레센(Andreessen)이 지원하는 아다타오(Adatao)

같은 스타트업들은 기존의 풍부한 연산 능력을 적용해 신경 회로망 알고리즘을 부활시키

고 있다

8 데브옵스(Devops)의 귀환

lsquo개발(Development)rsquo과 lsquo운영(Operations)rsquo의 합성어로 애자일 개발을 실현하기 위해

운영의 효율성 증진에 집중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데브옵스 트렌드는 5년 전에 등장했으

며 업체들은 애플리케이션 생명주기 관리 자동화된 실험 도구 데이터베이스 가상화 배

포 자동화 구성 관리 애플리케이션 성능 모니터링 PaaS 등 관련 기술 부문에서 데브옵

스를 부활시키고 있다

현 시점에서는 데브옵스를 개발과 테스트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현대적

인 솔루션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데브옵스는 더 나은 애플리케이션을 필요로 하는 오

늘날의 거의 보편적인 비즈니스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확장되는 양상이다

9 네트워크 스위치의 종말

2015년에 네트워크 스위치가 사라진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러나 가상 네트워크 기기

SDN(Software-Defined Networking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 및 풍부한 서버 연산

CIO Korea 21

력 덕분에 데이터센터 네트워크에 관해 재고하게 됐다 lsquo서버 사이의 배선rsquo으로 축소되고

있는 네트워크에 관한 장기적인 관점이 현실에 가까워지고 있다

큐뮬러스 리눅스(Cumulus Linux)는 유선 속도 네트워크 운영을 유지하면서 오늘날

의 서버 조직화 도구의 한계 내에서 네트워크 제어영역을 업계 표준 하드웨어로 제공한다

LINCX라 불리는 인포블록스(InfoBlox)가 올해 공개한 외신 오픈플로우(OpenFlow) 프

로젝트는 완전히 소프트웨어로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네트워크가 가진 잠재력을 보여준다

한편 서버 가상화와 데이터센터 조직화 도구를 이용해서 부하분산(Load Balancing) 방

화벽 WAN 가속화 기타 서비스형 네트워크 기능을 제공하는 NFV(Network Function

Virtualization)가 서비스 제공자와 오픈스택(OpenStack)를 비롯한 클라우드 플랫폼 사

이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다

오픈소스 전세계 개발 주도

9가지의 기술 트랜드에서 발견할 수 있는 공통점 한가지가 있다 오픈소스가 기술 발달

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선 규모가 있는 회사의 개발자들이 새로운 기술을 시험하

고 피드백을 제공하며 궁극적으로 프로덕션 제품에 이를 도입하고 있다 또 스타트업들

이 관심을 얻기 위해 선택하는 수단으로 오픈소스를 선택하고 있다 몇몇 개발자들은 인

기가 있는 것을 찾아 도커 하둡 오픈스택 등의 핵심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오픈소스 생태

계를 구축하고 있다

간단한 오픈소스 모델조차도 기업의 앱 개발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양상이다 확산되기

까지는 수년의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움직임은 뚜렷이 시작됐다

2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2015년 유통업계를 전망한다면 모바일과 소셜 그리고 lsquo속도rsquo라는 단어로 요약

할 수 있을 것이다 즉 고객들의 이야기와 요구사항을 곧바로 반영해 실시

간으로 대처하는 솔루션이 더욱 고도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고객들의 목소리가 소셜에서 모이고 있다 지금까지는 이러한 목소리가 비즈니스에

서 직접 활용되는 비중은 크지 않았다 대처 또한 일일이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모바일 및 소셜 커뮤니케이션 부분이 유통업계에서 급격히 발달할 것

으로 예상한다 예를 들어 제품 사진을 찍어 곧바로 반품을 신청한다거나 문의에 대한 응

답을 모바일 채팅을 받는 것을 그려볼 수 있다

한편 이는 기업 관점에서 백엔드와 프론트의 융합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전통적 백엔

드 지원부서의 업무(IT 시스템)와 전형적인 프론트 부서(고객 지원 영업)의 업무가 섞이

는 현상이다

융합은 제품 소싱과 배송에서도 나타난다 지금까지는 제품 소싱 판매 배송 등의 작업

이 선형적으로 발생했다 그러나 오늘날의 고객은 빠른 속도를 원하며 이에 대처하기 위해

서는 주문과 소싱 배송이 실시간으로 진행될 것이 요구된다

모바일과 웹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옴니 채널 또한 마찬가지다 모든 채널을

통합해 일시에 처리할 수 있는 IT 시스템의 필요성이 증가한다 즉 기업 내 IT 부문은 역동

성이 더욱 강조된 환경에 대처해야 할 전망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를 현업과 IT의 융합으로도 보고 있다 IT 부문과 현업 부문의 경계가

흐려진다는 의미다 비즈니스 부서의 사람들 또한 IT를 고민하고 공부할 수밖에 없는 상황

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한다

모바일 결제 빅데이터클라우드IoT에 대한 관심도 높다 이에 대한 전망은

모바일 결제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카드를 꺼내 번호를 입력하고 승인을 기

다리는 과정이 원클릭으로 가속화되는 과정이다 그런 면에서 결제는 더욱 간단하고 편리

하게 익숙한 기기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진화해갈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모바일 결제 플랫

폼 비즈니스 사업자가 고객 친화성을 강조하게 될 것이며 이러한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들

이 향후에도 점차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관측한다

이 밖에 클라우드는 일상화된 툴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IoT는 장기적인 대세 트렌드로

바라보고 있다 특히 사물간 통신은 물론 사물대 두뇌 두뇌대 두뇌로의 확장에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유통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치겠지만 내년 중 얼마나 현실화될 것인지에 대해

서는 지켜봐야 할 요소다

ldquo실시간 유통의 시대rdquo GS홈쇼핑 강신길 CIO

강신길 GS홈쇼핑 정보전략담당

본부장은 성균관대학교 한국과학

기술원을 졸업하고 신도리코 LG

CNS한국 IBM을 거쳤다 유통 업계

가 모바일로의 격변을 겪고 있는 가

운데 개인화 서비스 고도화에 관심

이 많다

CIO View PointCIOView Point

CIO Korea 23

전반적인 IT투자의 빙하기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다 새로운 투자를 끌어낼 만한 신

성장 동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하드웨어나 시스템 부문의 IT투자 또한

내년에 정체될 것으로 예상돼 악순환이 이어질 가능성이 유력하다

특히 소프트웨어 투자의 경우 대표적인 업체들이 라이선스 이슈를 제기하다 보니 기업

들이 과감하게 투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라이선스 문제는 매우 민감한 사안이다 예전에

는 기업들이 소프트웨어를 구매하는 데 선뜻 투자했지만 지금은 소프트웨어를 사는 것 이

외에 추가비용과 이슈까지도 고려해야 한다 때문에 기업에 자금의 여유가 있더라도 섣불

리 예산을 집행하기 어렵다

라이선스 문제는 여러 파급효과로 이어진다 라이선스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사내 PC

수를 파악해 사용하지 않는 PC를 줄일 수 있다 그 영향이 하드웨어까지 미치는 것이다

CIO는 이 밖에 꼭 필요한 목적에 맞는 소프트웨어만을 구매하게 되고 고가의 제품을 쓰

지 않아도 되는 업무에 대해서는 내부 인력들에게 솔루션을 직접 개발하도록 지시하게 된

다 예산을 절약하는 방안으로 오픈소스까지도 생각하게 된다

한편 지난 2년 동안 특히 제조업계에서는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등의 신기술이 주요 관

심사였다 클라우드 경우는 투자대비 수익(ROI)을 기대할 수 있어 일부 시도되곤 했다 반

면 빅데이터 경우 기업들이 내부적으로 많이 검토했으나 실제로 추진하기 어려웠다 ROI

입증이 어려웠던 이유가 크다

그러나 빅데이터가 품질 개선 분야와 접목될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다 품질 개선은 모든

제조업들의 공통과제며 경쟁우위 요소다 예를 들어 특수강의 경우 20만 개 중 1개에서 문

제가 발생하면 20만 개를 전수 조사해야 한다 최악의 경우 반품 처리해야 한다

품질 관리가 잘 돼 있다면 불량 자체를 제거할 수 있다 설령 불량이 발생하더라도 정확

히 어디서 불량이 발생했는지 증명할 수 있어 전수 조사를 피할 수 있다 때문에 많은 제조

사들이 예측형 품질 관리에 대해 검토하고 이를 어떻게 적용할 수 없을까 모색하고 있다

ROI 개선 효과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예측형 품질관리는 또 수많은 센서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한다는 측면에서 사물인터넷의 영역이기도 하다

하지만 현재 초보적 단계라서 ROI나 결과가 검증되지 않았다 확실하게 결과가 검증되

면 제조업계에서 크게 확대될 것이다 유일하게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분야가 바로 사물

인터넷 데이터 분석 영역이라고 본다

ldquo품질 개선 빅데이터에서 해답 구한다rdquo 박승남 세아그룹 상무

CIO View Point

박승남 세아네트웍스 상무는 현

재 세아그룹의 IT부문을 이끌고 있

으며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대교

CIO를 역임했다 CIO로 재직하기 전

에는 한국IBM과 시스코시스템즈코

리아에서 각각 10여년을 근무하면

서 한국IBM에서 시스템 엔지니어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를 거쳐 시스

코시스템즈코리아에서 SE 매니저

세일즈 매니저와 전략사업부에서

신규 사업개발을 담당했다

CIOView Point

2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먼저 금융업의 성격에 대해 언급하고 싶다 금융업은 여타 제조업이나 서비스업과 달

리 법적 제도적 규제가 강한 분야다 노무라금융투자와 같이 철저히 규제의 테두

리 내에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는 외국계 금융기업은 특히 보수적인 잣대를 스스로에게

들이댈 수밖에 없다

먼저 명확히 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 규제에 대한 일방적인 부정적 시각은 잠재적인 위

험을 가져올 수 있다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며 규제 그 자체가 금융

산업 발전의 저해 요소라 규정짓는 것도 아니다

관리 차원에서 볼 때 상식 수준의 규제와 관료주의는 장기적 관점에서 다양한 잠재적 위

험을 방지하고 응대하는데 도움이 된 사례를 볼 수 있다 위험 관리 다자간 토의 및 리뷰

가 필요한 이슈에 대해서는 몰랐던 일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 상당히 크다 금융

회사에서 규제에 대한 여러 불편을 호소하고 있지만 해당 규제의 취지와 뜻을 이해한다면

이들이 기업의 수익성과 자유 경제의 적이라고 단정지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금융 업계의 일인으로써 그리고 전산인으로써 우려하고 실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점

은 규제의 비일관성이다 유사한 규제가 여러 기관에 산재할 경우 기업 입장에서는 갈피를

잡기 어렵다 기관별로 새로운 규제가 나오고 새로운 업무 규정 매월 쏟아지는 상황에서

CIO는 규정준수를 위한 투자와 경쟁력 재고를 위한 혁신 사이에 많은 고민을 한다 현실은

대부분의 인력과 예산이 규정준수를 위한 시스템 조정 비용에 사용되는 것이다

최근 노무라도 백오피스가 진행하는 모든 프로젝트와 예산에 대해 범주화를 시도한 바

있다 그 결과 회사가 진출해 있는 각국의 규제관련 비용이 전체의 70를 상회했다 경쟁

사도 상황을 비슷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실 이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지만 IT 인력

과 예산의 70~80가 정부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매달려야 한다면 자체 경쟁력과 고객 서

비스 개선에 투입할 자원은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다행인 점은 지난 1년 동안 규제 합리화에 대한 노력이 그 이전의 6~7년보다도 획기적

으로 진전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앞으로 5~6년을 내다보면 이전보다 훨씬 더 합리적이

고 투명한 규제 프레임워크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내년에는 클라우드 분야에 진전을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인프라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발전하기에 대단히 경쟁력 있는

인프라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자료 공유 제 3자 회사에 데이터 저장 등의 측면에서 규제

가 발목을 잡아왔던 측면이 있다 특히 재해복구 센터 BCM BCP 센터 등의 측면에서 제

ldquo규제 합리화 효과에 기대rdquo 김경수 노무라금융투자 관리총괄 부문장

CIO View Point

김경수 노무라금융투자 관리총괄

부문장은 호주에서 대학을 졸업하

고 현지 기업과 후지쯔에서 IT 경력

을 쌓았다 이후 한국에는 제일은행

과 푸르덴셜을 거치며 전산 및 운영

업무에 정통한 업무혁신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노무라금융투자에 한

국담당 전산팀장으로 합류한 이후

동북아시아 CIO를 거쳐 현재는 한

국관리 총괄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아내와 함께 유기견 돌봄 봉사 활동

을 펼치고 있다

CIOView Point

CIO Korea 25

한 사항이 많았다 규제가 개선되면서 우리나라 클라우드 컴퓨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

는 조건이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 새로운 기술이 확산되는 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문화적 적합성인데 우리

나라의 문화가 클라우드 컴퓨팅이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이다 내

부의 데이터를 외부에 맡기거나 공개하는 것을 꺼리는 문화는 비단 IT자산에 대한 관점만

이 아니다 금융서비스 및 다양한 영역에서 공유된 자산에 대한 불안감은 현실에서 엄연

히 존재하는 이슈이며 이것은 보안 기술의 발전을 통해 쉽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

리라 본다

이 밖에 빅데이터 분야에는 봄날이 이미 봄날이 오기 시작했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이는

IT 영역과 다른 영역의 경계를 허무는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빅데이터에서 정작 필요한 것은 방대한 서버 용량과 연산 능력이 아니다 해당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업무 전문가다 이는 금융뿐 아니라 의료 보험 제조 유통 모든 영역에서

마찬가지다 빅데이터 성공 레퍼런스가 축적되면서 현업 전문가가 IT 업무를 담당하거나

IT 전문가기업이 현업과의 마이그레이션 업무에 투입되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며 트렌

드의 한 축을 이룰 것으로 전망한다

2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올해 세계 최대 맥주기업 중 하나인 벨기에 AB인베브가 오비맥주를 재인수했다

2009년 KKR 사모펀드에 매각한 이후 5년 만에 4조원 이상의 프리미엄을 주고 재

인수했다는 점에서 시장에 화제를 모았다

오비맥주 CIO로서 인수 이후 실감하는 부분은 IT를 통한 혁신을 특히 글로벌 IT 혁신을

강조한다는 점이다 안정적인 IT 서비스 안정적인 ERP 등과 별도로 혁신 자체에 큰 초점

을 두고 진행하는 몇몇 프로젝트들이 있다

AB인베브의 주요 브랜드 중 하나인 버드와이저 사례를 들어보자

버드와이저가 공식 후원하는 스포츠 중 하나가 아이스하키다 아이스하키 퍽이 골대에

들어가면 사이렌이 울리며 관중을 열광시키는데 버드와이저는 TV 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사이렌을 개발했다 스마트폰 앱에 미리 지정한 팀이 골을 넣으면 가정에서도 마치 현장에

서와 같이 사이렌이 울린다 친구들과 lsquo치어스rsquo

를 외치며 맥주잔을 부딪히는 경험을 한층 즐

겁게 구성해낸 것이다 가정뿐 아니라 스포츠

바 등지에서도 물론 이용할 수 있다 버드와이

저는 이 기기를 아마존에서 판매해 별도의 매

출을 창출하기도 했다

이는 한 사례일 뿐이다 소비자와의 모든 접

점에서 혁신을 이끌어낼 여지가 무궁무진하

다 사물 인터넷 소셜 액티비티 캡처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등의 기술 트렌드와 맞물려 있는 혁신들이다

오비맥주 차원에서는 2015년 혁신 과제로 비콘 활용 가능성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 비

콘을 활용해 물리적 공간과 디지털 UX를 결합함으로써 서비스를 자동화하고 새로운 경험

을 창출해낼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현재 국내 몇몇 컨설팅 및 IT 서비스 기업 글로벌 사

물 인터넷 전문 기업 등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모바일 디바이스 모바일

데이터 데이터 애널리틱스 사물 인터넷을 통해 차별화된 맥주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

려는 구상이다

ldquo비콘 활용 가능성에 주목rdquo 박종한 OB맥주 정보전략팀장

CIO View Point

박종한 OB맥주 정보전략팀장은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주립대 기술경영학 석사 학위

를 취득했다 이후 삼성전자 SAP

컨설팅 존슨amp존슨 코리아 경영정

보실장을 거쳐 브리티스 아메리칸

타바코 북아시아 서비스 IT 담당이

사를 역임했다 IT 비즈니스 혁신 전

문가로 평가 받는다

CIOView Point

CIO Korea 27

2015년은 IT트렌드가 공급자 주도 기반에서 소비자 권력 기반으로 넘어가는

전환의 해로 바라보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도 IT시장의 전망을 바라보는

방향의 기본시각은 lsquo안정rsquo과 lsquo성장rsquo 두 측면에서 접근해 볼 수 있다

우선 2015년에는 시스템의 안정성이 과거에 비해 한층 강조될 것으로 예상한다 CEO들

이 여전히 우려하고 있는 IT 잠재리스크를 제거하기 위해 조직 전략 투자 거버넌스 등을

체계화해 성과를 극대화하려는 노력이 모든 부문에서 활발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量的 성장에 집중하면서 소홀히 했던 각종 사고위험 예방이 CEO과

제로 상향조정되는 한편 보다 강력한 이행 동력이 만들어질 것이다 또 이를 위해서 정보

보안 BCP(Business Continuity Plan) IT리스크 거버넌스 내부통제 감리(Auditing)

등과 같은 리스크 관련 주제들이 다시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특히 대부분 산업에서 아웃

소싱 활용이 확대됨에 따라 인적 리스크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한 방안들도

다양하게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성장 측면에서는 여전히 스마트워크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

상되는 가운데 데이터의 중요성이 특히 강조될 전망이다 ldquo시스템은 유한하지만 데이터는

영원하다rdquo는 명제가 설득력을 얻을 것이며 따라서 조직에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를 정착시

키는 노력이 집중될 것이다

아울러 데이터를 조직의 전략적 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한 빅데이터 구현이 금년에 이어

내년에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며 ldquo많은 데이터rdquo가 아닌 ldquo정확한 데이터rdquo로 가기 위해 데

이터 거버넌스 또한 강조될 것이다

이 밖에 IT기술이 발전하면서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든 자신들이 원하는 시스템이나 데이

터에 쉽게 접근하기를 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바일 기술이 중심이 된 스마트워크가 관심

을 끌 것으로 보이며 공공부문에서도 원격접속시스템 구축이 확산될 것이다

또 근래 들어 ldquoSoftware Defined xrdquo에 대한 연구가 활발한데 이는 네트워크 스토리지

데이터센터 운영에 있어 패러다임의 일대 전환을 가져올 수 있는 의미 있는 흐름이라고 본

다 아마도 내년에는 SDN(Software Defined Network)이 관련 시장을 주도하면서 궁극

적으로 SDDC(Software Defined Data Center)로 확대되어 나가리라 예상한다

IT기술이 비약적으로 성장했다고는 하지만 그것을 운영하거나 사용하는 사람의 역량이

따라가지 못한다면 지속적인 발전이 어렵다 기술과 사람이 정교하게 결합될 때 비로소 성

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IT운영자를 포함한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함께

디지털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전개되어야 할 것이다 2015년에는 기술뿐 아

니라 사람이 강조되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해본다

ldquo안정과 성장으로 바라본 2015년 진단rdquo 이종건 한국은행 전산정보국장

CIO View Point

이종건 한국은행 전산정보국장은

1981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이후 주

로 경제예측 분야에서 조사연구 업

무를 수행해 온 경제통이다 미연방

노동통계국 post-doc 연구원 일본

경제연구센터 주임연구원 일본은

행금융연구소 객원연구원 세계은

행 금융정책국 등 해외경험도 풍

부하다 2010년 뉴욕사무소장을 거

쳐 2012년 3월 전산정보국장에 선

임됐다

CIOView Point

2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2015년이 목전에 다가왔다 IT 기술을 통한 혁신이 기업들 사이에 화두로 떠

오른 가운데 공공 기관들 또한 IT 혁신 방안을 마련하는데 분주하다 특

히 빅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대국민 서비스를 창출하려는 시도가 공공기관 사이에서 펼쳐

지고 있다 국내 여러 기관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자문 활동을 펼치고 있는 테라데이타 장

동인 부사장에게 공공분야에서의 빅데이터 전망에 대해 물었다

내년 공공 분야에서 빅데이터 이니셔티브와 관련해 어떠한 변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

망하는가

내년에는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도입하는 기관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본다 그러나 빅데

이터는 도입이 그렇게 쉽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빅데이터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서

는 매우 많은 현장업무가 녹아져 있어야 하며 따라서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

문제는 이러한 준비를 충실힌 진행한 공공 분야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다 따라서 내

년에는 빅데이터에 대한 환상과 현실에 대한 괴리를 절실하게 깨닫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본다

특히 빅데이터는 현장 전문가가 그 필요성과 아이디어를 자발적으로 내야 한다 그러나

공공 분야의 빅데이터는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그저 뛰어드는 경향이 있으며 이에 따라

대부분 전산부서 정보 통신 기획팀이나 전산통계부서에서 담당하고 있다

빅데이터는 내용을 담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그리고 현업이 직접 사용을 해야 하는데 현

재 공공 분야의 빅데이터 추진 현황을 보면 그렇지 못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 이유와 근거는 무엇인가

현장업무 담당자들이 너무 바쁘고 빅데이터는 자신들의 업무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

문일 것이다 또한 공공 기관의 기관장님 역시 빅데이터 도입에 대한 업무지시를 했을 뿐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해줘야 하는지 모르고 있는 경향이 크다

공공 기관 내에 빅데이터를 아는 전문가들이 부족한 것도 한 이유다 사실 전산부서조차

도 빅데이터를 근근이 공부해 알고 있는 실정이다 준비도 없고 전문가도 없는 상황에서

빅데이터 프로젝트가 출발하면 그 결과는 불보듯 뻔할 것이다

ldquo공공분야 빅데이터 현실과 환상의 충돌 가능성 높다rdquo 장동인 테라데이타 부사장

CIO View Point

장동인 테라데이타 부사장은 회

사의 빅데이터 역량센터(Big Data

Center of Excellence)를 이끌며 차

별화된 빅데이터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빅데이터전

문가협의회 의장으로 미래창조부

빅데이터 자문위원 정보화 진흥원

빅데이터 활용지원센터 자문위원

안행부 빅데이터 공통기반 자문위

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CIOView Point

CIO Korea 29

공공기관이 빅데이터 계획을 진행하는데 필요한 조건이나 준비 사항으로는 어떤 것들

이 있는가

가장 중요한 것은 기관장의 마인드다 빅데이터를 도입하는 이유는 lsquo데이터에 의한 과학

적인 의사결정rsquo을 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기관장의 감이나 상위기관의 결

정을 그대로 따르는 의사결정이 흔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빅데이터가 도입된다고 해도

의사결정과는 무관하게 참고용으로만 활용될 것이다

공공기관이 빅데이터로 인해서 대국민 서비스 일자리 창출 빅데이터 산업의 발전 등

을 추구한다면 실제로 공공 기관 내에서 lsquo데이터에 의한 과학적 의사결정rsquo 문화를 정착시

켜야 한다 그래야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가지고 보고하고 의사결정을 받아서 집

행한다 이렇게 빅데이터가 활용되고 그 결과가 대국민 서비스 일자리 창출 산업발전으

로 연결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없이 빅데이터 도입 목적과 도입 결과를 착각하게 되면 결국 빅데이터는

전시용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러한 기본적인 의사결정 문화가 정

착이 되지 않는 한 빅데이터 프로젝트는 실패라는 쓴 잔을 마시게 될 것이다

여기에 빅데이터는 ERP와 같이 패키지가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어떤 기

준이나 틀 아키텍쳐 등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그야말로 빅데이터 전문가들이 자신들의 경

험으로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빅데이터의 수준은 그것을 만든 빅데이터 전문가의 수준

과 직결된다 그런데 공공 기관에서는 이러한 전문가조차 없다 좀더 본질적으로 인력확

보 및 교육과 훈련이 먼저 필요하다 솔직히 말해 내년도 빅데이터의 결과에 대해서 상당

히 우려하고 있다

30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다사다난했던 2014년이 끝나가고 있다 빅데이터 활용이 본격화될 것이라던 당초 예

상과 달리 2014년은 빅데이터 측면에서 돋보이는 진전을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것

이 세간의 평가다 이러한 가운데 굿모닝아이텍은 기존의 가상화클라우드 비즈니스에 이

어 빅데이터 비즈니스를 강화했다 어떠한 맥락에서의 판단이었는지 그리고 2015년은 어

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굿모닝아이텍의 이주찬 대표이사에게 물었다

실시간 분석이 현실화되는 한 해 될 것

ldquo기업 입장에서는 빅데이터와 같은 IT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있어 실제 어떤 이익을 거둘

수 있을지에 관심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빅데이터의 경우 그 하부에서 필요한 작업

인력 조건 등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했습니다rdquo

굿모닝아이텍 이주찬 대표 또한 2014년 빅데이터 활성화에 대해 lsquo기대보다 부진했다rdquo라

고 진단했다 그리고 그 이유 중 하나로 기업들이 마주한 현실적인 제약들이 있었다고 지

적했다 빅데이터로 달콤한 과실을 거두기 위해서는 데이터 수집과 저장은 물론 분석할

인력 현업의 준비 등이 필요한데 이러한 준비 상태를 갖춘 기업이 드물었다는 설명이다

ldquo또 통찰에 대한 보장이 수익성 향상에 대한 보장이 없다는 것도 문제였습니다 빅데이

터의 최종 모습은 방대한 데이터 작업에도 불구하고 서너 개의 통찰일 수 밖에 없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lsquo투자 대비 수익율rsquo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아무

리 최신이라고 할지라도 과거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은 그 활용처가 제한적이게 마련입

니다rdquo

이 밖에 국가 사회적인 분위기도 한 이유였다고 이대표는 진단했다 ldquo4월의 국가적인 비

극으로 인해 범국가적으로 45개월 정도는 신규사업 추진할 만한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예

산이나 의지와는 별개의 문제였습니다rdquo

그렇다면 2015년은 어떨까 여건이 얼마나 달라질까 이 대표는 달라진 부분도 달라지

지 않은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dquo내년에도 실제 사업을 기획하시는 분들의 학습

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여러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성공케이스를 만들어내고 그 경험을

ldquo2015년 빅데이터 실시간성-클라우드 융합에 주목해야rdquo 굿모닝아이텍 이주찬 대표

Brian Cheon | CIO Korea

Vendor Perspective VendorPerspective

CIO Korea 31

조직에 전파시키는 일반적인 방법론이 여전히 유효할 것입니다rdquo

그는 그러나 과거의 데이터 분석이 아닌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 가능해

지고 있는 트렌드에 주목해야 하다고 덧붙였다 이제는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데이터를 순

식간에 분석해 대처하도록 하는 이니셔티브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ldquo이는 기업에게 더욱 효과적인 빅데이터 계획을 추진할 수 있게 해줍니다 기존에는 생각

할 수도 없었던 아주 기발한 관점의 활용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모든 비즈니스 모든 과점

에서 유효한 접근입니다 요즘 뜨는 IoT 트렌드와도 맞물리는 부분입니다rdquo

그는 매초 엄청나게 만들어지는 이들 데이터를 중앙에 모아 분석하기란 불가능하다며

분산해서 수집하고 인덱싱하고 분석할 수 있는 파스트림(ParStream) 등의 제품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굿모닝아이텍은 지난 12월 11일 파스트림의 실시간 분

석 솔루션을 국내 공식 출시한 바 있다

ldquo정형이건 비정형이건 배치 처리를 할 때는 하둡이 적합한 솔루션일 것입니다 그런 IoT

와 같은 고속 환경에는 하둡으로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10억 건의 데이터에 쿼리를 던

졌을 때 1초 이내에 대답이 나오려면 새로운 기술이 필요합니다 파스트림은 수많은 벤더

의 실시간 솔루션 중에서도 빠르기로 손꼽히는 제품입니다rdquo

이주찬 대표는 이미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이용하려는 계획들이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정밀한 부품들로 구성된 개스터빈에 IoT 센서를 내장해 장애가 발생하기 전

미리 대처하도록 한 지멘스의 사례를 비롯해 수백 수천 억 달러 가격의 선박에서 실시간

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고장으로 인한 정지 기간을 최소화하려는 사례들을 그는 거론했다

ldquo선주 입장에서는 최소 한달 이상 배가 서 있어야 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선박

제조사 입장에서는 AS 분야에서도 매출을 일으킬 수 있게 됩니다 이 밖에도 실시간으로

어마어마한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통신 물류 리테일 업계 등에서 활용 여지가 무궁무진할

것입니다 하나 둘 구체화되기 시작하면 lsquo이거 내가 생각했던 거야 우리도 추진할 수 있지

않을까rsquo라는 현업의 목소리가 대두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봅니다rdquo

클라우드 가상화 전문 기업의 노하우 접목

이주찬 대표는 클라우드와 빅데이터가 융합되고 있는 현상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

다 과거에는 별개로 간주되던 두 트렌드가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융합되고 있으며 이미

AWS 애저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구현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는 프라이빗 클라

우드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라고 그는 덧붙였다

ldquo빅데이터에서도 필요한 양을 딱 정해놓고 쓰게 하기란 어려울 것입니다 필요 용량과 기

간을 진정으로 잘 아는 이들이 현업 담당자들입니다 따라서 유연성이 강조된 클라우드 아

키텍처와 연계되어 발전할 것입니다 즉 결국엔 내부에서도 가상화 환경 위에서 하둡 클

러스터를 운영하거나 빅데이터 클러스터를 운영하는 형태로 갈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빅

데이터는 데이터분석에 과도하게 집중돼 논의된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2015년은 빅데

이터 클라우드 아키텍처에 대한 고민이 고도화될 한 해일 것으로 전망합니다 빅데이터 하

나로만 보지 말고 전체 클라우드랑 연계해서는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rdquo

그는 이와 관련해 굿모닝아이텍의 가상화 및 클라우드 노하우 저렴하고 효율적인 하드

3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웨어 플랫폼이 차별화 포인트로 어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ldquo빅데이터는 기존의 인프라 차원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저장 적재하는 단계가 있고 상

단에서 분석하는 단계가 있습니다 굿모닝아이텍의 전통적인 가상화클라우드 기술력은

데이터를 수집 저장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과 직결되며 이제 분석에 대한 부분도 하

둡은 물론 하둡으로 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외부업체와 연계해 제공할 수 있게 됐

습니다rdquo

이주찬 대표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2015년에 대해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이 자리잡

는 한 해일 것으로 전망했다

ldquo새로운 프로젝트 새로운 업무 혁신을 위해서는 벤치마킹 또는 TFT 구성을 통해 진행

하기 마련입니다 앞으로는 이 과정에서 lsquo객관적으로 증빙할 수 있는 실제적인 데이터 분

석을 해봤는가rsquo라는 질문이 필수항목으로 함께 대두될 될 것입니다 빅데이터라는 단어가

일상 속에서 거침없이 활용되는 풍경입니다 기업 전 영역에서 의사 결정에 데이터 분석

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모습을 내년에는 더욱 폭넓게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rdquo

CIO Korea 33

ldquo동남아 인도 시장에서는 피처폰이 당분간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lsquo부드럽

게 변화하자rsquo라고 생각했었죠 그러나 잘못된 판단이었습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한국에서 검증된 모바일 부가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인도 및 동

남아 시장에 발전된 형태로 공급해온 기업이다 2006년 창업한 이래 컬러링 컬러

문자 레터링 등 한국 시장에서 인기 있던 모바일 부가 서비스를 이 시장에 특화해 선보임

으로써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 회사의 이철원 대표는 그러나 스마트폰 활

성화 시기와 관련해서는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회고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ldquo2012년부터 준비하긴 했지만 적극적이진 않았습니다 기존 서비스들이 일정 기간 계속

갈 것이라고 판단했었죠 하지만 페이스북이 복병이었습니다rdquo

그에 따르면 동남아 및 인도 지역은 1인당 모바일 이용 금액이 4달러 정도에 그치는 시

장이다 스마트폰이 활성화되기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그러나 페이스북 라인 왓츠

앱 카카오톡 등의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양상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ldquo2~3달러를 통화에 지불하고 나머지 비용을 부가서비스에 사용하던 이용자들이 변화하

기 시작했습니다 이용금액을 확대하기 어려우니 부가서비스 대신 데이터를 구매하기 시

작한 거죠 스마트폰 이용자는 물론 피처폰 사용자들에게서도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습니

다 그리고 최근 저가형 스마트폰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이러한 경향은 더욱 강화되고 있

습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조속히 대응에 나섰다 그 중 하나가 모바일 결제 및 이에 기반한 기

프티콘 등의 모바일 커머스다 인도네시아에서 라인 카카오톡 등과 같은 메시지 앱 사업

자의 이동통신사 소액 결제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신용카드 보급율이 낮은 이 나라에서 이

미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매달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리

고 한국에서 성공한 모델인 기프티콘을 모바일 결제와 연동해서 론칭을 적극적으로 준비

하고 있다

ldquo다행히 현지 통신사들과 탄탄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 도움이 됐습니다 이들 지

lsquo인도 동남아 모바일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rsquo 액세스모바일 이철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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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통신사의 경우 국내와 달리 메시지 앱을 환영합니다 데이터 소비 수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수단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입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또 이커머스 분야에도 진출했다 현지에서 인기 높은 한류 문화를 기반

으로 자회사인 Abre를 통해 한류 패션 커머스 사이트인 KoreaBuysrsquo를 론칭했다 월 평균

5~8씩 성장하고 있는 lsquoKoreaBuysrsquo의 경우 모바일 앱 버전 출시도 앞두고 있다

ldquo현지 니즈를 반영한 모바일 앱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통신비 사용 내역 확인과 분

석을 통한 개인 자동화 통신비 잔액 관리 서비스인 트루밸런스(True Balance)가 그것입니

다 액세스 모바일의 자회사인 밸런스히어로를 통해 출시한 이 앱은 통신 비용을 민감하게

관리하려는 니즈에 주목한 앱입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즉 기존 통신사 대상 B2B 비즈니스에서 모바일 소비자를 겨냥한 B2C 사

업으로의 전환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 이후 동남아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ldquo내년부터 이 지역에 전면적인 스마트폰 시대가 열린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

는 필리핀의 경우 내년 중 50의 보급율을 기록할 것으로도 전망합니다 전세계적으로 향

후 수년 간 계속해서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지역이 또 있을까요 인구로 보나

가능성으로 보나 중국 이상으로 주목할 만한 지역이라고 단언합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이 밖에도 일일이 거론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가능성에 대한 사례가 이

미 많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라인을 통한 결제 금액이 연초에 비해 7

배 정도 성장했다는 점 소프트뱅크가 인도의 2위 커머스 업체인 Snapdeal이라는 회사를

2500억에 인수한 사실 Truecaller라는 노르웨이 앱이 인도에서 히트친 이후 미국 벤처

투자기업인 세쿼이아 캐피탈(Sequoia Capital) 인도 지사장이 노르웨이를 방문해 700만

달러 투자를 집행한 예화 등이다

ldquoPaytm이라는 인도 앱은 지금까지 3000만~4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습니다 이 사

실 만으로도 지금 1000억 정도의 기업 가치를 평가 받고 있습니다 2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Freecharge라는 인도 앱은 500억 정도입니다rdquo

이 대표는 이미 중국 업체들의 공세가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모바일 앱 분야를 포함해

이커머스 분야에서 중국 업체들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 또 싱가폴 소재의 투자 회

사들이 방대한 자원을 투입하며 시장을 선점하려 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ldquo지금까지는 시장 규모가 작았지만 앞으로 2~3년 후를 봐야 합니다 이들 지역의 경우

평균 연령대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낮다는 점도 앞으로의 가능성을 높게 하는 요소입니다

우리나라 시장이 작지 않습니다만 문제는 그 좋은 기술력과 경쟁력으로 우리나라 안에서

만 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긴 호흡으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rdquo

이 대표는 한마디로 lsquo안타깝다rsquo고 전했다 내년 40~50달러 선의 저가 스마트폰이 10억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는 이 시장에 등장하면 어떤 파급력이 나타날지 예상되지 않느냐는

반문이다 결제 게임 광고 이커머스 콘텐츠 등 그 분야도 다양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ldquo언어 장벽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를 제외하면 인도 필리핀은 영어로 다

됩니다 마케팅 장벽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이 정보가 공유되는 시대에 가장

CIO Korea 35

중요한 것은 상품의 완성도입니다 과거 마케팅 70에 제품 30이었다면 이제 제품이 70입

니다 인기 유틸리티 앱이 인도에서 마케팅했겠습니까 페이스북 구글 광고면 됩니다rdquo

ldquo현지 파트너와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현지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우리 액세스 모바일 같은 기업이 경험상 조금 더 유리하긴 하겠지만 저희 또한 올해

사업 방향을 전환했을 뿐입니다 시장이 작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모바일 분야가 다른

분야의 매출을 잠식하는 현상을 우리는 이미 목격했습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동남아-인도 시장에 먼저 진출한 기업의 입장에서 이 시장에 함께 주목할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언제까지 제조업만으로 승부할 것이냐며 많이 전문가들이 그렇게

강조하는 플랫폼 생태계 비즈니스 기회의 장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ldquo한국 기업이 많아져야 저희 액세스 모바일에게도 좋습니다 저희 회사가 아닌 이 시

장에 주목해달라고 제가 강변하는 이유입니다 지금은 함께 시장을 키워갈 시기이기 때문

입니다 오는 2015년 그리고 그 이후 이 지역에서 들려오는 소식을 통해 실감하실 수 있

을 것입니다rdquo

36 CIO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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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IT 운영 관리 솔루션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 전환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프라 관리 측면을 넘어선

서비스 운영을 중심으로 한 관리의 변화가 감지됩니다 앞으로는 운영 서비스의 환경이 클라우드 및

모바일 환경의 트렌드에 맞춰 변화할 것으로 예상합니다rdquo

기업 IT 구조가 나날이 복잡해지고 있다 동시에 IT 인프라와 서비스가 기업 비즈니

스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져 가고 있다 기업의 IT 운영 서비스 자산 인프라를

개별적으로 관리한다면 고객 직원 경영진의 높아진 눈높이를 더 이상 맞출 수 없는 시대

다 IT에 의존도가 높아진 기업들은 ITIL(IT Infrastructure Library) 기반의 솔루션을 도

입해 최적화된 IT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하고 있다

1999년 설립 이래 IT 통합운영관리 솔루션 분야에 집중해온 와치텍의 권태완 소프트웨

어 연구소장은 기업 내 IT 운영 관리 분야에도 뚜렷한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

했다 여의도 와치텍 본사에서 권태완 소장을 만나 IT 운영 관리 분야에 불고 있는 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ldquo과거에는 관리자들의 역할별로 각각 필요한 솔루션을 통해 관리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관리의 중심이 운영 관리자에서 의사결정자와 고객으로 옮겨 가고 있습

니다 현재 제공중인 IT 서비스의 상태를 가장 종합적이고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

능과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rdquo

권 소장은 이러한 변화에 따라 현재 운영중인 IT 서비스의 현황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이

를 개선하기 위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IT 통합 운영

관리 분야 또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야 한다는 업무 본연의 취지

에 정렬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ldquo시스템 도입에 대한 인식 변화도 주목할 만 합니다 예전에는 관리가 필요한 모든 영역

에 무조건 솔루션을 도입하려는 경향이 컸습니다 하지만 관리 규모가 커짐에 따라 투자

비용도 증가하는 모순적인 현상이 있었습니다rdquo

또한 그는 과거에는 SLA 목표수준 정의에 대한 현실적인 괴리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5

개의 9 즉 99999라는 마케팅 용어에 익숙해져 있는 고객사들이 자신들의 현재 서비스

수준에 대해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다는 것 심지어는 보고를 위해 데이터를 결과

ldquo진화하는 통합 인프라 관리rdquo 와치텍 권태완 SW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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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O Korea 37

를 조작하는 경우도 존재했다고 그는 전했다

ldquo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쉽지 않았던 겁니다 그러나 올해 솔루션 도입이

필요한 핵심 영역은 무엇인지 그 서비스에 대한 수준은 어떻게 정의할지 도입 후 서비스

수준은 어떻게 개선되는지 등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접근하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습

니다 객관적으로 측정된 현재의 서비스 수준을 인정하고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 수준

을 잡아서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아주 기본적인 명제를 ITIL 고객사

들이 절감한 한 해였다고 판단합니다rdquo

고도화된 분석으로의 진화 나타날 것

권태완 소장은 올해 확인한 IT 시장의 변화를 근거로 내년 이후로는 ITIL 분야에도 고

도화된 분석기술이 접목돼 진화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의 IT 운영을 위해 각

각 영역별로 필요한 단일 솔루션을 이용하여 관리하고 있지만 각각의 솔루션에서 제공되

는 모든 데이터는 사실 상호 긴밀한 연관성을 갖는다 관리 영역별 솔루션만 접근해서는

전체적이고 종합적인 운영 현황을 파악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고객이 느끼는 서비스 수준

을 전혀 인지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ldquo대용량의 IT 운영 데이터가 한 곳에 저장되고 이를 분석하면 기존에는 접근할 수 없었

던 새로운 분석접근이 가능해집니다 관리되는 모든 데이터를 모아 이를 상관 분석하려는

고객의 요구가 발생하고 있으며 저희 또한 이러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와 솔루

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rdquo

그는 분석으로의 진화가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로 발전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데이터 포맷 표준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dquo이런 형태의 진화는 의미 있는 데이터를 융합해 필요한 관점에서 분석할 수 있게 됨을

의미합니다 이를 위한 데이터 표준이 마련되면 기업 내 또는 기업 간 데이터를 종합적인

시점에서 분석함으로써 한층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IT 운영 관리가 가능해질 것입니다rdquo

클라우드 모바일 접목

권 소장은 이와 함께 통합 IT 운영 관리 분야가 모바일 클라우드와 접목되는 현상을 통

해 전망을 이어갔다

ldquo앞으로는 관리환경이 매우 자유로워질 것입니다 당연합니다 스마트폰의 보급 때문입

니다 지금까지는 PC 앞에 앉아 브라우저를 띄워 모니터링하고 장애 시 문자로 통보 받는

일반적인 관리 형태이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스마트폰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

고 그 자리에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관리 운영 환경으로 발전해갈 것입니다ldquo

클라우드로 인한 변화로는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됨에 따라 네트워크와 트래픽

에 대한 안정성 관점의 관리 또한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ldquo사실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서버의 장애 및 용량 증설에 대한 고민이 거의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서비스 수준을 일대일로 비교하면 온프레미스 환경과 비교할 수 없

을 정도로 개선됐습니다 통합 IT 운영 관리 분야는 네트워크에 대한 안정적인 운영을 위

해 필요한 요구가 증가될 것입니다 또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 부응하는 요구도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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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히 나타날 것입니다rdquo

선택과 도입 팁

와치텍은 16년 이상 IT 통합운영 관리 솔루션을 개발해온 이른바 lsquo한우물rsquo 기업이다 권

태완 연구소장 또한 메인프레임 시절부터 이 분야를 연구하며 잔뼈가 굵어온 베테랑이다

이 기간 동안 수많은 클라이언트를 만나고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이 전문가에게 통합 IT 운

영 관리 솔루션은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도입해야 하는지 물었다

ldquo관리에 필요한 영역과 요소가 무엇인지 분류를 정확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으

로 중요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신중하게 결정하는 작업이 뒤따라야 합니다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투자 예산에 맞춰 가장 필요한 부분부터 점차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

다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그는 분류와 우선순위 결정에 대해 지금 가장 업무적으로 불편하고 단순 반복작업으로

인하여 퇴근을 늦게 만드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보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ldquo콘솔 하나

열어서 작업하는데 5분이 걸리는 단순한 작업일지라도 그 대상이 1000개가 되면 이야기

가 달라집니다 나에게 지금 지속적으로 운영 비용을 발생시키는 작업과 반복적으로 리소

스가 투입되는 작업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rdquo

단기 중기 장기별 로드맵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조언도 곁들여졌다

그리고 각 단계가 끝났을 때마다 리뷰를 거친 후 다음 투자를 위한 로드맵을 수정할 수 있

도록 고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그는 제언했다

ldquo솔루션 선택과 관련해서는 일단 표준 기술 기반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난 16년 동

안 수많은 경쟁사들이 나타났다 사라졌습니다 표준화 기술을 기반으로 삼지 않는 제품이

라면 중복투자의 위험성을 피할 수 없습니다 아울러 점진적인 투자로 확장 가능한 솔루션

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 모니

터링 관점이 아닌 서비스 품질을 추구하는 가치를 기반으로 한 IT 전반에 대한 이해력을

갖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rdquo

CIO Korea 39

2014년을 앞뒀던 시점에 빅데이터 기술에 거는 기대는 작지 않았다 기업용으

로도 점차 완성도를 높여가던 하둡 기술을 비롯해 다양한 벤더에서 관련

솔루션을 출시하며 활용처를 키워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최소한 파일럿 프로젝트

는 활발히 일어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기대와 달랐다 팁코소프트웨어 주

재영 지사장과 만나 의견을 구했다

경기불안 속 빅데이터 ROI에 주목할 것

ldquo여러 이유가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이유는 효과와 이익을 구체적으로 입증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합니다rdquo

주 대표는 먼저 개념의 오해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통찰을 이끌어내기 위한 DW 및 BI

개념이 예전부터 있었고 대다수 기업들이 나름대로 구축해 활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빅데

이터를 DW의 확산된 개념으로 받아들이는 시각이 우세했다는 설명이다

ldquo비정형 데이터도 분석하고 있는지 실시간성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는지를 물어보아도

그리 새로울 것 없으며 그 효과가 얼마나 될 것이냐는 반응이었습니다 과감한 투자를 진

행하기에는 효과와 이익을 실감할 수 없었던 겁니다rdquo

그는 업계의 책임 또한 있다며 설명을 이어갔다 ldquo현재 IT 시장은 데이터베이스 아키텍

처를 보유한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들 입장에서는 현재 시장 주도적인 기술을 포

기할 이유가 없습니다 주요 업체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다 보니 현재의 상태에 머무

는 측면이 있습니다 물론 그를 뛰어넘어 매력적인 솔루션을 제시하지 못한 다른 벤더들

의 책임도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러나 DW와 빅데이터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라며 그러나 올해에는 실제 효

과를 거둔 성공 사례가 다수 등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럽을 비롯해 경기 전망이 썩 밝

지 않은 가운데 효과를 중시하는 IT 투자 경향이 뚜렷할 것이며 이로 인해 빅데이터 투자

가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ldquo고객이 IT 프로젝트를 선정함에 있어 신중하고 현명한 태도를 취할 것으로 봅니다 바

로 비즈니스에 실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느냐에 주목할 것입니다 매출 증대 비용 감소

위험성 감소 등 효과가 분명하고 가시성이 확보된 분야에 투자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ldquo패스트 데이터 시장 열린다rdquo 팁코소프트웨어 주재영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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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하나가 빅데이터입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럴 만한 근거가 있다고 자신했다 일례로 팁코소프트웨어가 강조하는 lsquo패스

트 데이터rsquo가 바로 ROI 측면을 보완하는 개념이라는 설명이다

ldquo지금 당장 발생하고 있는 이벤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으면 완전히 새로

운 용도가 창출됩니다 30초 미래를 볼 수 있다면 어떠한 일이 벌어질까요 완전한 예측은

아닐지라도 아닐지라도 높은 확률의 경향성 정도만 예측할 수 있다면 매출 비용 위험 감

지 측면에서 획기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구축할 수 있게 됩니다rdquo

동의할 수 있다 예측의 가치와 중요성을 부정할 사람이 있을까 그러나 실시간 분석을

강조하는 업체는 한두 곳이 아니다 사실 인메모리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한 벤더치고 이를

강조하지 않는 기업이 오히려 드물다

ldquo저희 생각은 다릅니다 실시간 분석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그 중 하나가 인메모리 기술일 뿐입니다rdquo

그는 인메모리 기술과 함께 먼저 CEP(Complex Event Processing) 기술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이는 메모리 기반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이벤트들을 이벤트 서버라는 개념으

로 모아놓고 패턴을 찾거나 시계열성 통계학적 분석을 통해 예측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라

는 설명이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단순한 룰엔진이 아닌 복합적인 룰을 모두 처리할 수 있

어야 하는 점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ldquo시각화 기술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시각적으로 봐서 다를 경우 왜 다른지 파고 들어

가면 원인이 나오곤 합니다 실 사용자에게 직관성을 부여해주는 요소입니다 팁코소프

트웨어는 이와 관련해 스폿파이어라는 최상급 셀프서비스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rdquo

ldquo즉 패스트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을 위한 3가지 핵심 기술은 인메모리 데이터 그리

드 기술 (IMDG) 복잡한 이벤트 처리 기슬 (CEP) 시각적 분석 기술 (Visual Analytics)

이며 팁코는 이 3가지 핵심 기술을 선도하고 있고 실질적인 구축 사례를 확보하고 있는

유일한 업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시장에서 이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특히 금융 통신 업

계에서 관심이 두드러진다고 그는 전했다

ldquo실시간 데이터 기반해 캠페인을 진행할 경우 기존 마케팅 기법과 비교해 10배 이상의

응답률이 나온 카드사 사례가 있었습니다 해당 기업은 이러한 결과에 고무돼 이미 내년

예산에 반영한 상태입니다 경쟁사에서도 소식을 듣고 실시간 이벤트 기반의 마케팅에 대

해 문의해오고 있습니다rdquo

그는 실시간 정보에 맞춰 소비자에게 실시간성 요금제를 제안하려는 통신 기업들 실시

간 사기 방지 솔루션을 구축하려는 결제 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팁코소프트

웨어 내부적으로도 패스트 데이터 분야 매출을 올해 대비 100 이상의 매출 증가를 예상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술의 한계가 없어지는 시대

한편 주 대표는 패스트 데이터 분석이 의미하는 바에도 주목할 만 하다고 강조했다 바

로 lsquo기술의 한계rsquo가 없어지는 현상을 시사한다는 것이다

CIO Korea 41

ldquo많은 이들이 빅데이터 계획의 성공 요소로 데이터 과학자를 이야기합니다 현실적으로

맞는 말이지만 저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비즈니스 측면에서 가장 많은 노하우와 배경

지식을 가진 이들은 현업입니다 그 어떤 전문가도 매일 직접 해당 업무를 하는 현업을 따

라갈 수 없습니다 빅데이터를 이상적으로 활용하려면 현업이 생각한 바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rdquo

그는 과거에는 현업들의 아이디어를 구현하기에 기술적인 제약이 너무도 컸다며 현업

이 바라는 것은 IT 전문가들에게 비현실적인 요구였기에 중간에서 절충하는 이들이 필요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ldquo하지만 앞으로는 달라질 것입니다 실시간 분석 또한 과거에는 기술력 비용 문제로 도

저히 구현할 수 없었던 기능입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기술로 인한 제한이 사

라지고 있습니다 현업의 아이디어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실사

용자의 생각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게 되면서 빅데이터 시장이 활짝 열릴 것으로 봅니다rdquo

주 대표는 마지막으로 이러한 시대가 빠르고 열리고 있는 점을 감안해 CIO를 비롯한 IT

전문가들이 기술과 아키텍처를 준비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ldquo빅데이터 계획은 흔히 단계적 접근법을 취하며 그게 대부분 맞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단계적으로 진행할지라도 아키텍처와 기술을 큰 그림으로 구상해야 한다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야 비용은 물론 교육과 문화 측면에서도 이중 투자를 피할 수

있습니다 아마 내년은 빅데이터 준비 그리고 효과 측면에서 기업별 성적표가 뚜렷이 갈

릴 가능성이 큽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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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솔루션은 현대 데이터센터를 위한 데이터 보호 다운타임 최소화 자원 최대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체다 하드웨어와 물리 및 가상화 클라우드 환경을 가로질

러 워크로드 이전 고가용성 재해복구 및 데이터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 이

분야의 전망은 무엇인지 IT 담당자들이 확인해야 할 요소는 무엇인지에 대해 비전솔루션

측의 관점을 물었다

소셜 모빌리티 빅 데이터(애널리틱스) 클라우드로 대표되는 주요 IT 트렌드가 이어지

고 있는 가운데 IT 환경이 복잡해지고 있다 2014년의 흐름을 진단한다면

비전솔루션 가상화가 다양화되고 클라우드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사람

들이 VMware v-SPHERE 뿐 아니라 다양한 가상화 플랫폼을 선택하고 있다 VMware

가상화 서버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등의 다른 가상화 플랫폼으로

전향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존 물리적인 서버를 가상화된 서버로 전환하는 경향도 물론 늘

어날 것이다

따라서 많은 기업들에게는 다운타임 없이 물리적인 서버에서 가상화된 서버로 전향하거

나 가상화된 서버에서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Migration) 하게 해주는 툴이 필요하다

이러한 툴 중 하나가 비전솔루션(Vision Solutions)의 더블테이크(Double-Take) 무브

(MOVE)다 이를 이용하면 하나의 직관적인 사용자 콘솔(Console)에서 실시간 복제 함으

로써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작업부하를 마이그레이션 할 수 있다 마이그레이션 중 다

운타임을 없애는 기술을 통해 생산성을 보존할 수 있다

특히 더블테이크의 데이터 복제 기능은 실시간 트랜잭션(Transaction)을 인식해 애플

리케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복제한다 즉 다른 프로세스가 중요 파일에 배타적

인 잠금(Lock)을 부여했는지 여부에 상관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다

다운타임 없이 서버를 마이그레이션 한 후에는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Availabil-

ity)를 고가용성 및 재난복구 솔루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 비전솔루션의 더블테이크 어베

일러빌러티는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옵션을 제공하는 최초의 고가용성 재난복구 솔

루션이다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는 강력한 기능성을 제공하며 유연한 RTO 및 RPO

를 통해 복구 및 효율성 목표를 세밀하게 조정하게 해준다

ldquo고도화 클라우드 환경을 감안할 시점rdquo 비전솔루션

Vendor Perspective

일문일답

VendorPerspective

CIO Korea 43

이와 관련해 2015년 CIO를 비롯한 IT 의사결정진들이 특히 눈여겨봐야 할 흐름 변화

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일단 클라우드 지출이 지

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뿐 아니라 관련 서비스에의 지출도 여기에 포함

된다

클라우드 기업들이 국제적인 규모를 갖추기 위해 경쟁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수가 극적으

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작업부하에 특화된 다양한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가 확

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들은 새로운 형태의 차별화를 꾀

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개발자들을 둘러싸

고 경쟁이 격렬해질 것이다 더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가 전쟁에 참여하고 클라우드

가 성숙함에 따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모빌리티(Mobility) 인력에 대한 지출을 늘리려

는 기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음으로 진정한 워크로드 모빌리티가 제공해야 하는 몇 가지 시나리오를 살펴보자 전

통적인 P2P(Physical to Physical) 구성이 존재하지만 마이그레이션이나 보호를 위한

P2V(Physical to Virtual)도 존재한다 이 현상은 양방향으로 이루어진다

P2V 추세는 확실한 가운데 작업부하가 가상화된 환경에서 제대로 동작하지 않거나 성

능이 떨어질 때 어떤 일이 일어날까 최적의 구성으로 ldquo되돌릴rdquo 수 있어야 한다

V2V(Virtual to Virtual) 모빌리티가 업계 내에서 좀 더 보편적이기는 하지만 하이퍼바

이저 간의(Cross-hypervisor) 모빌리티도 고려해야 한다

클라우드 모빌리티로 인해 내년에는 가상화된 작업부하에 대해 이 경계를 가능한 투명

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다

여기에서 P2V 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다른 고려사항은 재난 후에 작업부하를 어떻게 다

시 제자리로 되돌릴 것인가라는 문제다

그리고 C2C(Cloud to Cloud)는 위험 완화와 가용성에 중요하다 당사의 솔루션을 이용

하면 표준 IP 접속을 통해 어디에서든 복제가 가능하다 인프라를 자신이 원할 때 원하는

방식으로 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애플리케이션 하드웨어 스토리지 하이퍼바이저는 구

별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물리 가상 클라우드 인프라를 지원한다 사용하고자 하는 어느

조합에서든 복제가 원활하게 진행된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동적이며 다양한 종류로

이루어진 환경에서 워크로드 모빌리티를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우선 광범위한

플랫폼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비전솔루션이 이런 환경이 일반적으로 유동적

이라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이와 관련된 비즈니

스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구동하는 방식과 장

소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하고 있다 이상적인 솔

루션은 기본 플랫폼 또는 스토리지에 상관 없이

4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운영되는 것이다

둘째로 워크로드 모빌리티는 과도하지 않아야 한다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사용자 다운

타임을 최소화해야 하며 정상 비즈니스 중 생산 작업부하에 대한 영향이 최소화되어야 한

다 이는 계획된 모빌리티와 계획되지 않은 모빌리티 모두에 적용된다

다음으로 데이터를 전송해야 할 때 대역폭 요건을 제한하는 효율적인 방법으로 이뤄져

야 한다 이는 특히 다른 현장으로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스토리지

요건을 현실을 감안할 때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쉬워야 한다 특히 재난 복구 시나리오에 필수적이다 모든 것이 잘 되어

가고 있는 조용한 화요일 오후에 이질적이거나 복잡한 툴을 관리하는 일은 까다롭지 않

을 수 있다 그러나 데이터센터 전체를 다시 온라인 상태로 복구하는 상황에서는 이야기

가 달라진다

복잡한 복구 과정은 일반적으로 오류와 다운타임 증가로 이어진다 솔루션을 손쉽게 시

험하고 자동화할 수 있는 능력은 또한 재난을 겪고 있는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예상 밖의 일

을 예방하는데도 중요하다

2015년 전망에 대한 대답 그리고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가 제언과 팁이 있다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은 2015년에도 여전히 시장 트렌드다 점차 많은

기업들이 감안하게 될 것이다

비전 솔루션의 더블테이크 무브는 구동 중에 지속적으로 데이터베이스 파일을 잠그는

구동 중인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하여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 및 애플리케이

션 다운타임을 없앤다

더블테이크 무브는 권한 속성 압축 암호화 설정 등의 파일 시스템 메타데이터(Meta-

data) 복제를 포함해 작업부하를 필요로 하지 않는 실시간 트랜잭션 인식을 통해 애플리케

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정확하게 복제하는 진정한 데이터 복제 기능을 구현한

다 여분의 CPU 사이클과 IO를 이용함으로써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하는 동안 영향 없이

애플리케이션 구동 상태를 보존할 수 있다

만약 애플리케이션이 추가적인 처리 또는 데이터 대역폭 자원을 필요로 하는 경우 운영

체제는 더블테이크 무브를 먼저 처리하고 이런 자원을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에 제공하

게 된다 결과적으로 더블테이크 무브가 백그라운드 상태로 조용히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

록 하면서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과 사용자에 영향을 끼치지 않고 데이터를 마이그레이

션 한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물리가상클라우드 플랫폼의 다양한 조합 사이의 마이그레이션 서버와 스토리지 하드웨어 사이의

하드웨어 독립성 다양한 가상 및 클라우드 플랫폼 사이의 하이퍼바이저 독립성

2 수동 구성이 필요 없이 Hyper-V와 v-SPHERE에서 자동으로 새로운 가상 머신 제공

3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에 의한 모든 변경사항을 수집하고 새로운 서버에 실시간으로 복제

CIO Korea 9

과 기술을 지원할 방법을 합의해야 한다

그는 그러나 현업 부서들이 임의로 자신들이 사용할 시스템을 구매한 다음 갑자기 IT

에 ldquo이 시스템을 다른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야 한다rdquo고 요청하곤 한다는 점을 언급했다

헤이먼은 ldquo이는 지원과 기술 문제를 초래한다rdquo라며 결국 비즈니스 부서들과의 커뮤니케

이션과 투명성 확보로 귀결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조직의 모든 임원들이 앞으로의 계획 목표 투자할 애플리케이션을 논의한 후 한

목소리를 내야 하며 ldquo이를 통해 가장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rdquo라고 말했다

스나더윈은 크게 증액된 IT 예산안을 하그로브 경영진에 제출할 계획이지만 현실 또한

수용하고 있다 IT 예산을 20 증액하기 희망하는 스나더윈은 ldquo실제는 10 정도 증액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rdquo고 말했다

그러나 이것이 그의 낙관론을 해치지는 않는다 그는 ldquo나는 단순한 기기가 아닌 고객들

을 위한 기술의 유즈케이스 예상 매출액을 제시할 계획이다rdquo고 말했다 제대로만 하면 기

술과 매출이 한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믿음이다 스나더윈은 ldquo전시회 사업에 관해 빗

대어 말하면 lsquo쇼(전시회)는 계속되어야 하는 것rsquordquo이라고 말했다

IT 외부의 혁신 예산 증가

한편 IT 리더들이 자신의 혁신 전략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지만 현

재 대기업을 중심으로 많은 기업들에서는 IT 외부의 혁신 지출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가트너의 고든은 IT 부서 밖에서 지출되는 IT 예산의 비율이 대기업의 경우 30에 달하

며 앞으로 몇 년 이내에는 50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현업 부서가 IT를 우회

제품과 서비스를 더 빨리 전달할 수 있는 기술을 자체 조달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IT 부서가 기술 통제력을 상실하고 어쩌면 혁신을 위한 예산을 더 적게 배정받는 문

제로 이어질 수 있다

가트너는 조직이 lsquo전통적인rsquo 속도와 lsquo민첩한rsquo 속도의 IT 모두를 필요로 하는 lsquo바이모달

(bimodal) ITrsquo로 나아가는 현상의 일부로 이른바 lsquo음지의 IT(shadow IT)rsquo 현상이 발생하

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전통적인 IT는 효율성과 안전성 승인 기반의 거버넌스 비용 효율성을 중시한다 반면

민첩한 IT는 프로토타이핑(시제품 및 서비스 구현) 지원 반복 개발 빠른 전달 프로세스

에 기반한 지속적인 거버넌스 비즈니스 가치에 초점을 맞춘다

가트너는 이들 두 단계의 IT를 모두 갖춘 기업들이 성과를 일궈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각각을 지원할 인력 프로세스 툴도 있어야 한다 고든은 ldquo이런 이중화를 위해서

비즈니스 전반에 IT 프로젝트를 확산시킬 필요성이 있는 경우가 많다rdquo라고 설명했다

10 CIO Korea

마틴 슬로미니스(Martin Slominis) CIO는 문제 하나를 갖고 있었다 많은 IT 임원

들에게 lsquo친숙한rsquo 문제다 바로 사용자가 IT 부서에 요구하는 사항을 만족시킬 역량

이 IT 직원들에게 없다는 문제였다

그래서 그는 기술자들이 가장 잘 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기술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다 더 구체적으로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하는 것이었다

디트로이트 소재 웨인 주립대학 의료그룹(WSUPG Wayne State University Physi-

cian Group)의 경영 정보 시스템 담당 부사장인 슬로미니스는 ldquo클라우드를 이용해 쉽게

자원을 확장할 수 있었다rdquo라고 말했다

그의 부서는 몇 년 전 비용을 절감하고 민첩성을 높이고 유연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처

리해야 할 유지보수 업무를 줄이기 위해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하기 시작했다

슬로미니스가 추구한 것은 작은 개선 정도가 아니었다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필요했다 그래서 초기에 조직의 미션 크리티컬 시스템인 과금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클라

우드로 이전시켰다 현재 20여 앱 가운데 약 25가 클라우드에 기반을 두고 있다

클라우드로 이전을 하면서 편익이 발생했다 비용을 절약했고 IT직원 60여 명의 업무

처리 속도와 대응성이 높아졌다

슬로미니스는 여기에 힘입어 (전부는 아니지만)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

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비용 보안 관련 요건 민첩성 필요 수준 시스템 확장 필요성 등

을 판단하고 있다 현재는 이런 평가 과정을 통해 SaaS 온프레미스(내부) 앱 IaaS로 구

성된 하이브리드 환경이 구축된 상태다

WSUPG의 사례는 많은 선도 기업들의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 사례를 대변한다 온프레

미스와 클라우드 서비스가 섞여 있기는 하지만 클라우드를 IT 운영 및 협업 부서의 운영

대체안으로 간주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물론 클라우드 옹호자들의 주장보다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있기는 하다

가트너의 데이빗 미첼 스미스는 클라우드 이전 현상에 대해 lsquo증가형rsquo이라고 주장한다 그

는 ldquo클라우드는 양자택일이라는 통념이 있다 그러나 양자택일이 아니다 워크로드와 애플

리케이션을 점진적으로 이전시키는 방식이다 모든 것을 클라우드로 이전시키는 것이 아

니다rdquo고 말했다

기업들은 초기와 달리 비용 절감 등 단순한 목표 이상을 추구하고 있다 탄력성 확장

성 셀프 서비스 등 클라우드의 특성이 기업에 큰 이익이 될 수 있음을 인식하기 시작한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드디어 변화하는 인식hellip

2015년 더욱 긴요해질 클라우드 컴퓨팅Mary K Pratt | Computerworld

Global Trend

CIO Korea 11

것이다

스미스는 ldquo클라우드가 비용을 절약해줄까 시간

이 지나면서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

나 현재 사람들이 클라우드를 찾는 이유가 비용 절

감에만 있지는 않다 민첩성 등 다른 장점도 추구

한다rdquo고 말했다

이는 많은 엔터프라이즈 IT 부서들이 클라우드

를 더욱 중시하게 된 이유 중 하나다

클라우드가 점차 보편화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

지만 스미스는 업계의 모든 IT 부서가 동일한 수

준으로 IT 운영을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것은 아니

라고 설명했다 IT 운영의 상당 부분을 클라우드

로 이전하는 IT 부서가 있는 반면 거의 이전을 하

지 않는 부서도 있다

스미스에 따르면 심지어 클라우드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구성하는 개념에 대한 정

의도 기업마다(IT 리더마다) 다르다

컴퓨터월드의 2015년 전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클라우드 컴퓨팅이 증가하고 있지

만 엔터프라이즈 IT 지형을 지배하지는 못하고 있었다 5~6월 194명의 IT 임원들을 설

문조사 한 결과에 따르면 현재 일부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했으

며 앞으로 더 많은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비율은 25 일부 이전을 했지만 추가적

인 계획은 없다고 밝힌 비율은 10였다

또 14는 문서 스토리지 이메일 캘린더 툴을 클라우드로 이전했으며 9는 데이터

센터 정부 또는 일부와 네트워크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이전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미션 크리티컬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한 비율은 7에 불과했다

현재 IT 부서가 가장 중요하게 추진하고 있는 기술 프로젝트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꼽은

비율은 조사 대상의 17였다 또 18는 향후 3~5년 이내에 조직에 가장 큰 영향을 줄 lsquo파

괴적 기술rsquo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지목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신중한 접근

조셉 영 또한 향후 클라우드 컴퓨팅이 핵심 기술 중 하나로 자리를 잡을 것이라는 점에

동의하는 인물이다

3D 프린팅과 전자 산업용 제품 조립에 사용되는 벤치 툴과 기구를 생산하는 글로벌 회

사인 OK 인터내셔널(OK International)의 IT 디렉터인 영은 ldquo현재 적극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rdquo고 말했다 영이 책임진 IT 부서는 캘리포니아 가든그로브

본사 중국 공장 영국 유통 시설의 사용자 260여 명을 지원하고 있다

이 회사는 웹사이트와 온라인 상점을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 클라우

드로 이전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기반 툴인 오피스 365를 도입하고 있는 단

계다 여기에는 이 소프트웨어 벤더의 엔터프라이즈 E3(Enterprise E3) 제품 도입도 포

1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함된다

영은 또 OK 인터내셔널의 백업 데이터를 마이

크로소프트 클라우드 플랫폼인 애저(Azure)로 옮

기고 있다고 말했다 영은 다른 IT 리더들처럼 클

라우에는 관리 및 인프라스트럭처 관련 비용 절감

긴급 복구 능력 확장성 및 민첩성 구현 등의 장점

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ERP와 문서 관리 시스템은 계속 내부에

유지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 해 이들 시스템

을 운영하기 위한 하드웨어에 투자했다 또 모든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이동시킬 만한 네트워크 대

역을 갖고 있지 않다 이 밖에 경영진이 미션 크리

티컬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시키는 것을 주저하고 있기도 하다 보안과 응답 시

간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장벽들이 낮아지고 있는 중이다 OK 인터내셔널은 최근 네트워크 기능과

용량을 업그레이드했다 ERP와 문서 관리 시스템까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 것이다

게다가 벤더들이 시스템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유지할 수 있음을 계속 입증해 보이고 있

다 또 계약서에 이런 부분들을 추가시키고 있다 임원들의 의구심을 조금씩 해소시켜가

고 있는 셈이다

영은 ldquo입증이 됐다 지금은 대다수 기업들이 이를 문제로 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rdquo

라고 말했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제임스 스테이튼 애널리스트는 영의 접근 방식에 대해 시장의 사용

자 조직들이 도입한 전략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ldquo모든 IT 기술이 대다수 사람들의

예상보다는 더디게 움직인다 클라우드 역시 마찬가지다rdquo라고 말했다

포레스터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클라우드에 기반한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의

비율은 전체의 20 미만에 불과하다 그러나 더 최근 발표된 lsquo포사이츠 소프트웨어 서베

이(Forrsights Software Survey)rsquo에 따르면 엔터프라이즈 IT 리더들이 처음으로 새로운

소프트웨어 조달시 SaaS 제품을 우선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클라우드를 우선시 하

는 사고방식이 정착되고 있다는 증거다

클라우드에 대한 신뢰도 향상

클라우드로 이전 중인 앱의 종류는 기업들이 현재 갖고 있는 생각과 미래의 방향을 더 자

세히 알려준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클라우드로의 이전을 꺼린 핵심 애플리케이션이 많았

다 보안과 통제 문제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는 비록 미션 크리티컬 앱의 경우 계속 내부에

유지하고 있지만 HR 관련 등 많은 중요 앱을 클라우드로 이전해 운영하고 있다

또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이전하지 않기로 결정한 경우에도 그 이유가 클라우드 기술에

대한 걱정이 아니라 복잡한 이전 과정 때문인 사례가 많다

CIO Korea 13

스테이튼은 ldquo클라우드가 준비되지 않아서 이전을 꺼리는 것이 아니다 애플리케이션의

아키텍처 자체가 클라우드로의 이전을 어렵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rdquo고 설명했다

상시 동일한 자원을 소비하는 정적인 애플리케이션도 내부에 유지하는 비율이 높다 클

라우드로 이전해도 큰 장점이 없다고 판단한 기업들이 많기 때문이다

스테이튼은 ldquo결국 모든 이들이 하이브리드를 추구할 것이다 정적인 호스팅 PPU(Pay

Per Use) 더 나아가 코로케이션(Colocation)로 구성된 환경이다rdquo라고 말했다

콘스텔레이션 리서치의 홀거 뮬러 애널리스트도 여기에 동의했다 그는 ldquo모든 부분이 성

숙했다 준비 상태 시기 서비스가 문제일 뿐이다rdquo라고 설명했다

보안 문제 고도로 고객화된(맞춤화된) 소프트웨어 시스템의 복잡성 등이 계속해서 클

라우드 도입을 방해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들은 클라우드 컴퓨팅에 무시하기 힘든 장점이

많다고 판단한다 어쩌면 진짜 문제는 이런 장점들을 활용해 변화를 구현하는 방법이다

뮬러는 ldquo클라우드라는 디지털 변화로 나아갈 때 직면하는 진짜 도전 과제는 베스트 프

랙티스가 부족하다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새로운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하는 방법에

관한 베스트 프랙티스를 개발할 수 있는 기업은 시장에서 스스로를 차별화 할 수 있다rdquo라

고 강조했다

몇몇 IT 리더들은 이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을 철학 또는 패러다임의

변화로 간주하고 있다 IT 부문이 기업에 기여하는 구조를 재정립하는 패러다임의 변화로

예측된 혼란을 위한 조언

클라우드로 이전했을 때 큰 장점 중 하나는 IT 인력들을 단

조로운 유지보수 작업에서 해방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

나 경험 많은 IT 리더들은 클라우드 컴퓨팅이 가져올 편익을

완전히 실현하기 위해서는 변화 과정을 잘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WSUPG는 클라우드 이전에 박차를 가했을 때 이

런 교훈을 터득했다

경영 정보 시스템 담당 부사장인 마틴 슬로미니스는 ldquo내

부 직원들의 벤더 관리 및 프로젝트 관리 능력을 단계적으로

향상시켜야 했다rdquo고 말했다 그는 프로젝트 매니저들을 계약

직으로 채용했다가 이후 일부를 정식 직원으로 다시 채용했

다 또 개발자들을 관리했던 매니저로 하여금 벤더를 관리하

도록 만들었다

OK 인터내셔널의 조셉 영 IT 디렉터도 클라우드로 이전을

하면서 팀의 시간과 역량을 집중 투자할 대상을 바꿔야 했

다 그는 ldquo클라우드로 이전하면서 현상 유지보다는 전략적인

역할과 지식 기반 업무에 더 중점을 둬야 했다rdquo고 설명했다

그의 팀은 결과적으로 사용자와의 관계 구축에 더 많은 시

간을 투자할 수 있게 됐다 비즈니스 목표를 발전시키는데 도

움이 된 부분이다 그는 ldquo유지보수 업무를 줄어들고 전략적인

업무 신기술 도입 업무가 증가했다 더욱 도전적이지만 더 많

은 가치가 창조되는 업무이다rdquo고 설명했다

영은 직원들의 커뮤니케이션 프로젝트 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한 트레이닝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제임스 스테이튼 애널리스트는 IT 리더

들은 클라우드로 이전을 할 경우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직

원들을 재배치하고 일부 시스템과 운영에 대한 통제권을 넘

겨주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접근법을 바꿔 내부에 계속 유지

하는 부문에만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테이튼은 ldquo책임을 공유한다는 개념을 이해해야 한다 외

주 파트너를 신뢰하면서도 내부에서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

는 공백을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rdquo라고 말했다

1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GE(General Electric) 의 IT 부문 COO로 회사의 클라우드 프로젝트를 추진한 크리스

드럼굴은 ldquo클라우드를 단순한 기술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우리는 이를 기술보다

더 깊은 개념으로 간주한다 클라우드는 IT와 비즈니스의 운영 모델이다 우리는 운영 방

식을 바꿀 방법을 찾고 있다rdquo라고 말했다

그는 GE 내부의 서버에서 계속 유지를 하는 것이 합리적인 애플리케이션(진짜 온프레미

스 솔루션)이 있다는 점에 동의했다 GE가 제트 엔진 테스트에 사용하는 데이터 분석 툴이

여기에 해당된다 분당 테러바이트급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애플리케이션이기 때문에 외부

로 데이터를 전송하는데 많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복잡성 보안과 가용성 문제 등 다른 이유로 내부에 유지하고 있는 비즈니

스 기능들은 향후 클라우드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그는 전했다

이전하기 힘든 앱들

GE는 지난 몇 년 동안 퍼블릭 클라우드를 우선시하는 사고방식을 도입했다 그리고 지

난 12-18개월 사이에 이런 철학이 정착됐다

드럼굴은 ldquo우리는 거의 매번 퍼블릭 클라우드를 먼저 선택한다 퍼블릭 클라우드 모델이

종착지가 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 종착지에 도달하지는 못했다 이런

이유로 내부 솔루션 하이브리드 솔루션 일부를 유지하고 있다rdquo고 말했다

클라우드로의 이전이 가장 힘든 툴은 고객화된 상용 소프트웨어 툴이다 새로 출시된 애

플리케이션의 경우 클라우드를 우선시하는 철학을 적용하기가 가장 쉽다 이전과 관련된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전하기 힘든 시스템도 이전을 했을 때 장점이 많은 경우가 있다 먼저 클라우

드 컴퓨팅의 일반적인 장점들이 구현된다 쉽게 확장 및 축소를 하고 사용자에게 더 빨리

새로운 기능성을 전달하는 유연성과 민첩성 접근성 같은 장점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는

다 클라우드로 이전을 하면 IT 인프라스트럭처를 평가해 운영을 효율화 할 수 있는 기회

가 생긴다

드럼굴은 ldquo특히 애플리케이션을 조사할 기회를 준다 필요 없는 부분이 있는지 발견할 수

있다rdquo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드럼굴의 팀은 이미 여러 시스템을 폐기하거나 통합했다

이런 편익들이 클라우드로의 이전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드럼굴은 ldquoIT 관련 비용 절감

을 넘어서는 편익이 있다 애플리케이션과 기술에 관한 사고방식을 바꾸는 것이 진짜 장

점이다 우리가 클라우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rdquo라고 강조했다

CIO Korea 15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2015년 빅데이터와 분

석은 스마트 데이터로 발전한다 또 더욱 많은

기업들이 기계에서 생성되는 머신 데이터의 가치를 이

해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된다 즉 닥치는 대로 데이

터를 수집하기보다는 실제적인 정보를 확보하기 위해

가장 관련성이 높은 데이터를 수집하는데 초점이 맞춰

질 전망이다

lsquo많은 데이터rsquo보단 lsquo스마트 데이터rsquo로

가트너의 애널리스트인 이안 베르탐은 불과 몇 년 전

만 하더라도 고객이나 직원의 데이터를 가능한 많이 수

집하는 기업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금은 물론 앞으로는 기업이 추구하는 비즈

니스 성과와 관련이 있는 부분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예를 들어 여성 란제리 브랜드인 빅토리아 시크릿(Victoriarsquos Secret)은 남편과 남자

친구 애인이 사랑하는 사람이 원하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아내나 여자친구가 특정

제품을 검색하거나 관심을 보일 때 이를 알려주기 위해 lsquo스마트rsquo 데이터를 이용하고 있다

소비자로부터 많은 데이터를 수집할 필요는 없다 그 보다는 휴대폰 번호를 통해 연관성

을 찾고 첨단 상황 인식 기술을 이용하는 편이 더 낫다

베르탐은 ldquo빅토리아 시크릿은 사람들이 파트너의 행위와 연결해 제품을 구매하는 기회

를 높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관련성 있는 정보를 수집하는 것만으로도 이런 행위 연결

에 도움이 된다 비즈니스 성과에 더 초점을 맞추고 관련성이 높은 데이터를 수집하며

과거에는 확보하지 못했던 통찰력을 주는 데이터를 추구하고 있다는 의미다rdquo고 설명했다

IoT와 웨어러블 기기가 만들어내는 머신 데이터

사물인터넷과 웨어러블 기기가 부상하면 기업들이 이용할 수 있는 머신 데이터가 더 많

아진다 가능한 많은 정보와 통찰력을 획득하기 위해 머신 데이터를 인간이 생성하는 데이

터와 통합해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기업들이 늘어날 것이다

하지만 IBRS의 어드바이저인 존 베틴은 ldquo당장 내년에 기업들이 머신 생성 데이터를 추

출해 이용하는 프로젝트가 많을 것 같지는 않다rdquo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향후 몇 년 이내에

2015년 전망 ldquo대용량 데이터보단 스마트 데이터에 주목rdquoRebecca Merrett | CIO Australia

Global Trend

1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이런 프로젝트들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ldquo많은 머신 데이터를 입수하고 교통망 분산형 발전 및 공급 의료 비재생 자원

의 재사용 산업 자동화 농업 등에 있어 복잡한 최적화 문제를 해결할 때 빅데이터의 잠재

력이 실현될 것이다 빅데이터는 머신 생성 데이터에 기반을 두고 있는 모든 경제 부문의

새로운 자동화 파괴적인 혁신의 형태로 가시화 된 혜택을 가져올 전망이다rdquo고 분석했다

포레스터의 팀 쉬에디는 2015년에는 머신 생성 데이터의 증가와 더불어 해킹 공격이나

프라이버시 침해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쉬에디는 ldquo향후 12개월 동안 해킹이나 프라이버시 문제 등 보안 문제나 도전에 직면하

는 기업들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통제하지 못하는 모바일 앱과 빅데이터를 어떻

게 안전하게 유지할 것인가 중요한 부분만 암호화 할 것인가 아니면 모든 부분을 암호

화 할 것인가 누구도 믿어서는 안될까 집단 등을 기준으로 신뢰를 가정하는 것이 아닌

확인된 경우만 신뢰하는 것이 새로운 보안 모델일까 이런 새로운 모델이 도입되기 시작

할 수도 있다rdquo고 말했다

빅데이터 가치 입증 시작

IBRS의 어드바이저인 가이 크랜스윅은 빅데이터 열풍이 2015년에도 쉽게 잦아들지 않

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ldquo2015년은 빅데이터와 분석에 실망스러운 한 해가 될 수도 있다 빅데이터에 대한

압력과 토론 과대 선전이 많았지만 그 가치가 미미하고 처음부터 신중하게 접근하지 않

는다면 그 가치가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장소를 파악하

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빅데이터 역시 많은 기술 사이클처럼 처음에는 큰 가치가 창조되지

않았다가 진정한 목적을 파악한 이후에 가치가 실현될 것이다rdquo고 말했다

베르탐은 내년에는 일단 빅데이터에 대한 환상이 깨진 후 기업에 가치가 입증된 기술로

변모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르탐에 따르면 2015년 동안 빅데이터와 분석에 대한 전략적인 투자 수익이 미미한

정도에 그치는 기업들이 많을 전망이다 그러나 이는 단순한 열풍보다는 더 의미 있는 무

언가로 발전하기 시작한다는 의미다 그는 ldquo내년에는 가치 구성 요소가 더 구체적으로 바

꿀 것이다rdquo고 말했다

베틴은 내년에는 빅데이터와 분석에 대한 의구심이 커질 것이라도 내다봤다 마케팅과

영업에 빅데이터를 이용하려 시도한 기업들이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성과를 확인할 것이

기 때문이다

개인화된 마케팅으로

여론조사 기업인 TNS호주지부의 전무 이사인 알리스테어 리스우드는 ldquo소비자가 행동

하고 구매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개인화된 마케팅을 실현시키지 못한 기업들이 많다고 지

적했다

그는 ldquoB2C 분야의 분석은 더 개인화 될 필요가 있다 당장 내년부터 그렇게 되어야 한

다 기존 소매업체와 제조업체가 개인화된 분석을 구현하지 못할 경우 이 분야에 뛰어들

CIO Korea 17

신생 회사들이 이 분야에 뛰어들어 그들을 위협할 것이다 수퍼마켓에서 자신에게 맞는 특

별 할인을 받은 경험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조금 더 정교화된 타깃 마케팅을 경험했을 수

도 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빅데이터와 분석이 충분한 정도로 구현되지 않았다고 생각

한다rdquo고 말했다

또 ldquo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하면 기업들은 내가 원하는 것을 절반 정도만 제공하고 있다

기업은 lsquo나rsquo라는 소비자를 잘 알고 있는 것처럼 가장할 충분한 정보를 갖고 있는데도 이미

구식이 된 방법으로만 판매하려 시도하려는 경향이 있다rdquo고 덧붙였다

기업 IT 책임자를 위한 글로벌 IT 트렌드와 깊이 있는 정보

ITWorld의 주 독차층인 기업 IT 책임자들이 원하는 정보는 보다

효과적으로 IT 환경을 구축하고 IT 서비스를 제공하여 기업의 비즈

니스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정보입니다

ITWorld는 단편적인 뉴스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업계 전문가

들의 분석과 실제 사용자들의 평가를 기반으로 한 깊이 있는 정보

를 전달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설문조사와

사례 분석을 진행하고 있으며 실무에 활용할 수 있고 자료로서의

가치가 있는 내용과 형식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특히 IDG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확보된 방대한 정보와 전세계

IT 리더들의 경험 및 의견을 통해 글로벌 IT의 표준 패러다임을 제

시하고자 합니다

테 크 놀 로 지 및 비 즈 니 스 의 사 결 정 을 위 한 최 적 의 미 디 어 파 트 너

1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IDG Deep Dive2015년 IT 전망 보고서

현시점에서 앞날을 전망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올 한해 인기를 끌었던 기

업 기술은 지난해 예상하지 못했던 것들이 상당수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과거에

비해 기술 변화의 속도가 훨씬 빨라졌다는 점이다

그 덕분에 기업의 미래 기술에 관해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는 것은 무의미해졌다 자바

스크립트의 승리 새로운 신원 보안 기술 최신 메모리의 등장 기업 개발자의 높은 지위

를 비롯한 작년에 언급한 기술 트렌드는 이미 한물갔다 이제 새로운 트렌드를 예언해볼

시간이다

1 퍼블릭 클라우드 lsquo우뚝rsquo

올해 IaaS와 PaaS가 등장한 덕분에 퍼블릭 클라우드에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배

치하고 테스트하기가 한결 수월해졌다 현재 모든 주요 퍼블릭 클라우드는 통합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AWS(Amazon Web Services)는 현재 여러 PaaS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모든 것을 기업 내부에 배치하고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이 많

이 들고 기술이 복잡하다는 이유로 침체기를 겪고 있다 클라우드 혁신을 통해 기업 기술

이 발달하고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기술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을 수 있는 기업이 있을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규제라는 장애물과 매몰 비용을 제쳐놓고 퍼블릭 클라우드로 재빨리

이행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어쨌든 최신 상태를 유지하는 일은 기업들이 아닌 퍼블

릭 클라우드 제공업체들의 몫이 되었다 물론 마이그레이션(Migration)에 시간이 소요되

지만 GE 같은 기업들은 이미 공개적으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 컨테이너의 무한한 잠재성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도커(Docker)로 애플리케이션을 패키지

화하면 리눅스 커널에 내장된 컨테이너 안에서 구동할 수 있다 이는 가상 머신 대신에 가

벼운 패키지를 이용한 것으로 진정한 의미의 애플리케이션 이식성을 의미한다 대다수는

앱 개발에서 벗어나 앱 실행을 테스트하는 데 도커를 사용한다고 이야기하는데 개인적으

로는 현재 업무에서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앱을 클라우드로 옮길 때에도 사용될 수 있다

고 생각한다

패키지화된 단일 앱을 컨테이너 간에 옮기기는 쉽지만 여러 컨테이너가 관련된 복잡한

앱은 훨씬 어렵다 여기에서 도커가 개입하게 된다 도커 관리와 조직화 도구는 다양한 컨

2015년 기업 분야 기술 동향 9가지Eric Knorr | InfoWorld

Global Trend

CIO Korea 19

테이너에서 많은 구성요소를 운용하면서 복잡한 앱을 모으고 옮기는 데 도움된다 주요 프

로젝트로는 쿠베르네테스(Kubernetes) 메소스(Mesos) 스택엔진(StackEngine)등이 있

으며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oogle Cloud Platform)과 AWS(Amazon Web Services)

는 2014년 11월 자체 컨테이너 관리 시스템을 추가했다

3 마이크로서비스(Microservice) 아키텍처

최신 웹 및 모바일 앱 개발에 있어서 개발자들은 처음부터 모든 것을 작성하기보다는 서

비스를 이용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이런 서비스를 마이크로서비

스라 부르며 대규모 애플리케이션을 구성할 수 있도록 제작된 단일 목적의 API에 접근할

수 있는 앱을 의미한다 도커는 패키지화와 이를 배포할 수 있는 편리한 방법을 제공함으

로써 마이크로서비스 트렌드를 가속화했다

10 년 전의 SOA 트렌드를 떠올려 본다면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가 좀 더 친숙하게 느

껴질 것이다 주된 차이점은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가 기업 설계자의 관점보다는 개발자

의 관점에서 바라보기 때문에 서비스가 더욱 세분화된다는 점이다 또한 서비스 간의 커

뮤니케이션은 더욱 단순하다 JSON이 XML을 대체하고 REST가 SOAP를 대체하며 대

형 미들웨어(Middleware)는 포함되지 않는다

4 리퀴드 컴퓨팅(Liquid Computing)

인포월드의 주필 갤런 그루먼은 스마트폰에서 노트북과 태블릿을 거쳐 데스크톱으로 이

동할 때 상태를 저장할 수 있는 개인용 기기 사이의 임시 네트워킹의 효과를 설명하기 위

해 ldquo리퀴드 컴퓨팅rdquo이라는 표현을 고안했다

예를 들어 회의 중에 태블릿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수정하면 사무실에 돌아갔을 때 데스

크톱에서 수정된 프레젠테이션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그 첫걸음이 OS X 요세미티(Yo-

semite)와 iOS 8의 핸드오프(Handoff) 기능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또한 자체 생태

계를 강화하기 위해 이와 유사한 체계를 개발하고 있으며 삼성 또한 최근에 이와 관련된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발표한 바 있다

5 멀티클라우드(Multicloud) 관리

클라우드는 크고 복잡한 플랫폼이다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을 진행할수록 특수한 기

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며 퍼블릭 클라우드는 다른 누군가가 소유하고 운영하는 플랫

폼에 갇히게 된다 대기업들은 대부분 바구니 하나에 모든 계란을 보관하는 것을 꺼리기

때문에 멀티클라우드 관리를 필요로 한다

복수의 플랫폼에서 배치를 관리할 수 있는 도구가 얼마 전 등장하여 인기를 얻고 있다

구글 벤처스(Google Ventures)가 지원하는 멀티클라우드 관리 스타트업인 클리커(CliQr)

는 어떤 클라우드에서 어떤 작업부하를 운용할지 동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

만 대다수의 경우 라이트스케일(RightScale) 등의 다른 도구를 이용해 클라우드 사이에

서 자원과 비용을 관리하고 최적화할 수 있다

20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6 엔드포인트 보안 혁신

시스템 패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않은 사용자들이 연이어 실수로

악성 소프트웨어를 내려 받는다면 기업의 보안은 위기에 처할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

구하고 올 해 등장한 일부 새로운 보안 솔루션들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우선 태니엄(Tanium)은 기업 전반의 정보 검색 종점에 혁신적인 검색 기법을 적용하고

있다 태니엄은 수십 만 개에 가까운 엔드 포인트를 거의 실시간으로 확인하여 이상을 감

지하며 어떤 소프트웨어에 최신 패치가 누락되어 있는지 파악하여 대시보드로 보여준다

모바일을 위한 흥미로운 솔루션도 등장했으며 단순히 지문을 인식하는 수준을 넘어섰

다 여러 블루투스 LE 근접 솔루션을 통해 스마트폰을 보안 키로 사용할 수 있으며 근접

기반 인증을 위한 물리적인 토큰을 모바일 기기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안드로

이드 롤리팝이 집이나 사무실 등 사용자가 안전한 장소로 설정한 장소에서 비밀번호 또는

핀 번호 입력을 생략하는 ldquo신뢰하는 장소(Trusted Place)rdquo 기능이 도입됐다 사용자의 보

안 활동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편의성이 중요한 요소다

7 기계 학습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의 새로운 이름이라 해도 무방하다 기계 학습의 잠재

력이 단 시간 내로 구현될 것이라고 과신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는 빅데이터(Big Data) 분석에서 필수적이며 머하웃(Mahout) 과 스파크M립(Spark

MLlib) 같은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점차 발달하고 있다

올 해 초 제임스 코빌러스가 말했듯이 기계 학습이 상당히 보편화된 측면도 있어 빅데

이터 부문에도 존재한다고 가정할 수 있다 IBM은 왓슨 API를 공개하여 이와 같은 아이

디어를 주류에 편입시키고 있고 안드레센(Andreessen)이 지원하는 아다타오(Adatao)

같은 스타트업들은 기존의 풍부한 연산 능력을 적용해 신경 회로망 알고리즘을 부활시키

고 있다

8 데브옵스(Devops)의 귀환

lsquo개발(Development)rsquo과 lsquo운영(Operations)rsquo의 합성어로 애자일 개발을 실현하기 위해

운영의 효율성 증진에 집중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데브옵스 트렌드는 5년 전에 등장했으

며 업체들은 애플리케이션 생명주기 관리 자동화된 실험 도구 데이터베이스 가상화 배

포 자동화 구성 관리 애플리케이션 성능 모니터링 PaaS 등 관련 기술 부문에서 데브옵

스를 부활시키고 있다

현 시점에서는 데브옵스를 개발과 테스트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현대적

인 솔루션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데브옵스는 더 나은 애플리케이션을 필요로 하는 오

늘날의 거의 보편적인 비즈니스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확장되는 양상이다

9 네트워크 스위치의 종말

2015년에 네트워크 스위치가 사라진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러나 가상 네트워크 기기

SDN(Software-Defined Networking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 및 풍부한 서버 연산

CIO Korea 21

력 덕분에 데이터센터 네트워크에 관해 재고하게 됐다 lsquo서버 사이의 배선rsquo으로 축소되고

있는 네트워크에 관한 장기적인 관점이 현실에 가까워지고 있다

큐뮬러스 리눅스(Cumulus Linux)는 유선 속도 네트워크 운영을 유지하면서 오늘날

의 서버 조직화 도구의 한계 내에서 네트워크 제어영역을 업계 표준 하드웨어로 제공한다

LINCX라 불리는 인포블록스(InfoBlox)가 올해 공개한 외신 오픈플로우(OpenFlow) 프

로젝트는 완전히 소프트웨어로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네트워크가 가진 잠재력을 보여준다

한편 서버 가상화와 데이터센터 조직화 도구를 이용해서 부하분산(Load Balancing) 방

화벽 WAN 가속화 기타 서비스형 네트워크 기능을 제공하는 NFV(Network Function

Virtualization)가 서비스 제공자와 오픈스택(OpenStack)를 비롯한 클라우드 플랫폼 사

이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다

오픈소스 전세계 개발 주도

9가지의 기술 트랜드에서 발견할 수 있는 공통점 한가지가 있다 오픈소스가 기술 발달

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선 규모가 있는 회사의 개발자들이 새로운 기술을 시험하

고 피드백을 제공하며 궁극적으로 프로덕션 제품에 이를 도입하고 있다 또 스타트업들

이 관심을 얻기 위해 선택하는 수단으로 오픈소스를 선택하고 있다 몇몇 개발자들은 인

기가 있는 것을 찾아 도커 하둡 오픈스택 등의 핵심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오픈소스 생태

계를 구축하고 있다

간단한 오픈소스 모델조차도 기업의 앱 개발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양상이다 확산되기

까지는 수년의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움직임은 뚜렷이 시작됐다

2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2015년 유통업계를 전망한다면 모바일과 소셜 그리고 lsquo속도rsquo라는 단어로 요약

할 수 있을 것이다 즉 고객들의 이야기와 요구사항을 곧바로 반영해 실시

간으로 대처하는 솔루션이 더욱 고도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고객들의 목소리가 소셜에서 모이고 있다 지금까지는 이러한 목소리가 비즈니스에

서 직접 활용되는 비중은 크지 않았다 대처 또한 일일이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모바일 및 소셜 커뮤니케이션 부분이 유통업계에서 급격히 발달할 것

으로 예상한다 예를 들어 제품 사진을 찍어 곧바로 반품을 신청한다거나 문의에 대한 응

답을 모바일 채팅을 받는 것을 그려볼 수 있다

한편 이는 기업 관점에서 백엔드와 프론트의 융합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전통적 백엔

드 지원부서의 업무(IT 시스템)와 전형적인 프론트 부서(고객 지원 영업)의 업무가 섞이

는 현상이다

융합은 제품 소싱과 배송에서도 나타난다 지금까지는 제품 소싱 판매 배송 등의 작업

이 선형적으로 발생했다 그러나 오늘날의 고객은 빠른 속도를 원하며 이에 대처하기 위해

서는 주문과 소싱 배송이 실시간으로 진행될 것이 요구된다

모바일과 웹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옴니 채널 또한 마찬가지다 모든 채널을

통합해 일시에 처리할 수 있는 IT 시스템의 필요성이 증가한다 즉 기업 내 IT 부문은 역동

성이 더욱 강조된 환경에 대처해야 할 전망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를 현업과 IT의 융합으로도 보고 있다 IT 부문과 현업 부문의 경계가

흐려진다는 의미다 비즈니스 부서의 사람들 또한 IT를 고민하고 공부할 수밖에 없는 상황

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한다

모바일 결제 빅데이터클라우드IoT에 대한 관심도 높다 이에 대한 전망은

모바일 결제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카드를 꺼내 번호를 입력하고 승인을 기

다리는 과정이 원클릭으로 가속화되는 과정이다 그런 면에서 결제는 더욱 간단하고 편리

하게 익숙한 기기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진화해갈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모바일 결제 플랫

폼 비즈니스 사업자가 고객 친화성을 강조하게 될 것이며 이러한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들

이 향후에도 점차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관측한다

이 밖에 클라우드는 일상화된 툴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IoT는 장기적인 대세 트렌드로

바라보고 있다 특히 사물간 통신은 물론 사물대 두뇌 두뇌대 두뇌로의 확장에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유통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치겠지만 내년 중 얼마나 현실화될 것인지에 대해

서는 지켜봐야 할 요소다

ldquo실시간 유통의 시대rdquo GS홈쇼핑 강신길 CIO

강신길 GS홈쇼핑 정보전략담당

본부장은 성균관대학교 한국과학

기술원을 졸업하고 신도리코 LG

CNS한국 IBM을 거쳤다 유통 업계

가 모바일로의 격변을 겪고 있는 가

운데 개인화 서비스 고도화에 관심

이 많다

CIO View PointCIOView Point

CIO Korea 23

전반적인 IT투자의 빙하기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다 새로운 투자를 끌어낼 만한 신

성장 동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하드웨어나 시스템 부문의 IT투자 또한

내년에 정체될 것으로 예상돼 악순환이 이어질 가능성이 유력하다

특히 소프트웨어 투자의 경우 대표적인 업체들이 라이선스 이슈를 제기하다 보니 기업

들이 과감하게 투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라이선스 문제는 매우 민감한 사안이다 예전에

는 기업들이 소프트웨어를 구매하는 데 선뜻 투자했지만 지금은 소프트웨어를 사는 것 이

외에 추가비용과 이슈까지도 고려해야 한다 때문에 기업에 자금의 여유가 있더라도 섣불

리 예산을 집행하기 어렵다

라이선스 문제는 여러 파급효과로 이어진다 라이선스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사내 PC

수를 파악해 사용하지 않는 PC를 줄일 수 있다 그 영향이 하드웨어까지 미치는 것이다

CIO는 이 밖에 꼭 필요한 목적에 맞는 소프트웨어만을 구매하게 되고 고가의 제품을 쓰

지 않아도 되는 업무에 대해서는 내부 인력들에게 솔루션을 직접 개발하도록 지시하게 된

다 예산을 절약하는 방안으로 오픈소스까지도 생각하게 된다

한편 지난 2년 동안 특히 제조업계에서는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등의 신기술이 주요 관

심사였다 클라우드 경우는 투자대비 수익(ROI)을 기대할 수 있어 일부 시도되곤 했다 반

면 빅데이터 경우 기업들이 내부적으로 많이 검토했으나 실제로 추진하기 어려웠다 ROI

입증이 어려웠던 이유가 크다

그러나 빅데이터가 품질 개선 분야와 접목될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다 품질 개선은 모든

제조업들의 공통과제며 경쟁우위 요소다 예를 들어 특수강의 경우 20만 개 중 1개에서 문

제가 발생하면 20만 개를 전수 조사해야 한다 최악의 경우 반품 처리해야 한다

품질 관리가 잘 돼 있다면 불량 자체를 제거할 수 있다 설령 불량이 발생하더라도 정확

히 어디서 불량이 발생했는지 증명할 수 있어 전수 조사를 피할 수 있다 때문에 많은 제조

사들이 예측형 품질 관리에 대해 검토하고 이를 어떻게 적용할 수 없을까 모색하고 있다

ROI 개선 효과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예측형 품질관리는 또 수많은 센서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한다는 측면에서 사물인터넷의 영역이기도 하다

하지만 현재 초보적 단계라서 ROI나 결과가 검증되지 않았다 확실하게 결과가 검증되

면 제조업계에서 크게 확대될 것이다 유일하게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분야가 바로 사물

인터넷 데이터 분석 영역이라고 본다

ldquo품질 개선 빅데이터에서 해답 구한다rdquo 박승남 세아그룹 상무

CIO View Point

박승남 세아네트웍스 상무는 현

재 세아그룹의 IT부문을 이끌고 있

으며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대교

CIO를 역임했다 CIO로 재직하기 전

에는 한국IBM과 시스코시스템즈코

리아에서 각각 10여년을 근무하면

서 한국IBM에서 시스템 엔지니어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를 거쳐 시스

코시스템즈코리아에서 SE 매니저

세일즈 매니저와 전략사업부에서

신규 사업개발을 담당했다

CIOView Point

2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먼저 금융업의 성격에 대해 언급하고 싶다 금융업은 여타 제조업이나 서비스업과 달

리 법적 제도적 규제가 강한 분야다 노무라금융투자와 같이 철저히 규제의 테두

리 내에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는 외국계 금융기업은 특히 보수적인 잣대를 스스로에게

들이댈 수밖에 없다

먼저 명확히 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 규제에 대한 일방적인 부정적 시각은 잠재적인 위

험을 가져올 수 있다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며 규제 그 자체가 금융

산업 발전의 저해 요소라 규정짓는 것도 아니다

관리 차원에서 볼 때 상식 수준의 규제와 관료주의는 장기적 관점에서 다양한 잠재적 위

험을 방지하고 응대하는데 도움이 된 사례를 볼 수 있다 위험 관리 다자간 토의 및 리뷰

가 필요한 이슈에 대해서는 몰랐던 일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 상당히 크다 금융

회사에서 규제에 대한 여러 불편을 호소하고 있지만 해당 규제의 취지와 뜻을 이해한다면

이들이 기업의 수익성과 자유 경제의 적이라고 단정지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금융 업계의 일인으로써 그리고 전산인으로써 우려하고 실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점

은 규제의 비일관성이다 유사한 규제가 여러 기관에 산재할 경우 기업 입장에서는 갈피를

잡기 어렵다 기관별로 새로운 규제가 나오고 새로운 업무 규정 매월 쏟아지는 상황에서

CIO는 규정준수를 위한 투자와 경쟁력 재고를 위한 혁신 사이에 많은 고민을 한다 현실은

대부분의 인력과 예산이 규정준수를 위한 시스템 조정 비용에 사용되는 것이다

최근 노무라도 백오피스가 진행하는 모든 프로젝트와 예산에 대해 범주화를 시도한 바

있다 그 결과 회사가 진출해 있는 각국의 규제관련 비용이 전체의 70를 상회했다 경쟁

사도 상황을 비슷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실 이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지만 IT 인력

과 예산의 70~80가 정부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매달려야 한다면 자체 경쟁력과 고객 서

비스 개선에 투입할 자원은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다행인 점은 지난 1년 동안 규제 합리화에 대한 노력이 그 이전의 6~7년보다도 획기적

으로 진전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앞으로 5~6년을 내다보면 이전보다 훨씬 더 합리적이

고 투명한 규제 프레임워크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내년에는 클라우드 분야에 진전을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인프라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발전하기에 대단히 경쟁력 있는

인프라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자료 공유 제 3자 회사에 데이터 저장 등의 측면에서 규제

가 발목을 잡아왔던 측면이 있다 특히 재해복구 센터 BCM BCP 센터 등의 측면에서 제

ldquo규제 합리화 효과에 기대rdquo 김경수 노무라금융투자 관리총괄 부문장

CIO View Point

김경수 노무라금융투자 관리총괄

부문장은 호주에서 대학을 졸업하

고 현지 기업과 후지쯔에서 IT 경력

을 쌓았다 이후 한국에는 제일은행

과 푸르덴셜을 거치며 전산 및 운영

업무에 정통한 업무혁신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노무라금융투자에 한

국담당 전산팀장으로 합류한 이후

동북아시아 CIO를 거쳐 현재는 한

국관리 총괄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아내와 함께 유기견 돌봄 봉사 활동

을 펼치고 있다

CIOView Point

CIO Korea 25

한 사항이 많았다 규제가 개선되면서 우리나라 클라우드 컴퓨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

는 조건이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 새로운 기술이 확산되는 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문화적 적합성인데 우리

나라의 문화가 클라우드 컴퓨팅이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이다 내

부의 데이터를 외부에 맡기거나 공개하는 것을 꺼리는 문화는 비단 IT자산에 대한 관점만

이 아니다 금융서비스 및 다양한 영역에서 공유된 자산에 대한 불안감은 현실에서 엄연

히 존재하는 이슈이며 이것은 보안 기술의 발전을 통해 쉽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

리라 본다

이 밖에 빅데이터 분야에는 봄날이 이미 봄날이 오기 시작했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이는

IT 영역과 다른 영역의 경계를 허무는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빅데이터에서 정작 필요한 것은 방대한 서버 용량과 연산 능력이 아니다 해당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업무 전문가다 이는 금융뿐 아니라 의료 보험 제조 유통 모든 영역에서

마찬가지다 빅데이터 성공 레퍼런스가 축적되면서 현업 전문가가 IT 업무를 담당하거나

IT 전문가기업이 현업과의 마이그레이션 업무에 투입되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며 트렌

드의 한 축을 이룰 것으로 전망한다

2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올해 세계 최대 맥주기업 중 하나인 벨기에 AB인베브가 오비맥주를 재인수했다

2009년 KKR 사모펀드에 매각한 이후 5년 만에 4조원 이상의 프리미엄을 주고 재

인수했다는 점에서 시장에 화제를 모았다

오비맥주 CIO로서 인수 이후 실감하는 부분은 IT를 통한 혁신을 특히 글로벌 IT 혁신을

강조한다는 점이다 안정적인 IT 서비스 안정적인 ERP 등과 별도로 혁신 자체에 큰 초점

을 두고 진행하는 몇몇 프로젝트들이 있다

AB인베브의 주요 브랜드 중 하나인 버드와이저 사례를 들어보자

버드와이저가 공식 후원하는 스포츠 중 하나가 아이스하키다 아이스하키 퍽이 골대에

들어가면 사이렌이 울리며 관중을 열광시키는데 버드와이저는 TV 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사이렌을 개발했다 스마트폰 앱에 미리 지정한 팀이 골을 넣으면 가정에서도 마치 현장에

서와 같이 사이렌이 울린다 친구들과 lsquo치어스rsquo

를 외치며 맥주잔을 부딪히는 경험을 한층 즐

겁게 구성해낸 것이다 가정뿐 아니라 스포츠

바 등지에서도 물론 이용할 수 있다 버드와이

저는 이 기기를 아마존에서 판매해 별도의 매

출을 창출하기도 했다

이는 한 사례일 뿐이다 소비자와의 모든 접

점에서 혁신을 이끌어낼 여지가 무궁무진하

다 사물 인터넷 소셜 액티비티 캡처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등의 기술 트렌드와 맞물려 있는 혁신들이다

오비맥주 차원에서는 2015년 혁신 과제로 비콘 활용 가능성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 비

콘을 활용해 물리적 공간과 디지털 UX를 결합함으로써 서비스를 자동화하고 새로운 경험

을 창출해낼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현재 국내 몇몇 컨설팅 및 IT 서비스 기업 글로벌 사

물 인터넷 전문 기업 등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모바일 디바이스 모바일

데이터 데이터 애널리틱스 사물 인터넷을 통해 차별화된 맥주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

려는 구상이다

ldquo비콘 활용 가능성에 주목rdquo 박종한 OB맥주 정보전략팀장

CIO View Point

박종한 OB맥주 정보전략팀장은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주립대 기술경영학 석사 학위

를 취득했다 이후 삼성전자 SAP

컨설팅 존슨amp존슨 코리아 경영정

보실장을 거쳐 브리티스 아메리칸

타바코 북아시아 서비스 IT 담당이

사를 역임했다 IT 비즈니스 혁신 전

문가로 평가 받는다

CIOView Point

CIO Korea 27

2015년은 IT트렌드가 공급자 주도 기반에서 소비자 권력 기반으로 넘어가는

전환의 해로 바라보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도 IT시장의 전망을 바라보는

방향의 기본시각은 lsquo안정rsquo과 lsquo성장rsquo 두 측면에서 접근해 볼 수 있다

우선 2015년에는 시스템의 안정성이 과거에 비해 한층 강조될 것으로 예상한다 CEO들

이 여전히 우려하고 있는 IT 잠재리스크를 제거하기 위해 조직 전략 투자 거버넌스 등을

체계화해 성과를 극대화하려는 노력이 모든 부문에서 활발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量的 성장에 집중하면서 소홀히 했던 각종 사고위험 예방이 CEO과

제로 상향조정되는 한편 보다 강력한 이행 동력이 만들어질 것이다 또 이를 위해서 정보

보안 BCP(Business Continuity Plan) IT리스크 거버넌스 내부통제 감리(Auditing)

등과 같은 리스크 관련 주제들이 다시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특히 대부분 산업에서 아웃

소싱 활용이 확대됨에 따라 인적 리스크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한 방안들도

다양하게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성장 측면에서는 여전히 스마트워크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

상되는 가운데 데이터의 중요성이 특히 강조될 전망이다 ldquo시스템은 유한하지만 데이터는

영원하다rdquo는 명제가 설득력을 얻을 것이며 따라서 조직에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를 정착시

키는 노력이 집중될 것이다

아울러 데이터를 조직의 전략적 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한 빅데이터 구현이 금년에 이어

내년에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며 ldquo많은 데이터rdquo가 아닌 ldquo정확한 데이터rdquo로 가기 위해 데

이터 거버넌스 또한 강조될 것이다

이 밖에 IT기술이 발전하면서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든 자신들이 원하는 시스템이나 데이

터에 쉽게 접근하기를 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바일 기술이 중심이 된 스마트워크가 관심

을 끌 것으로 보이며 공공부문에서도 원격접속시스템 구축이 확산될 것이다

또 근래 들어 ldquoSoftware Defined xrdquo에 대한 연구가 활발한데 이는 네트워크 스토리지

데이터센터 운영에 있어 패러다임의 일대 전환을 가져올 수 있는 의미 있는 흐름이라고 본

다 아마도 내년에는 SDN(Software Defined Network)이 관련 시장을 주도하면서 궁극

적으로 SDDC(Software Defined Data Center)로 확대되어 나가리라 예상한다

IT기술이 비약적으로 성장했다고는 하지만 그것을 운영하거나 사용하는 사람의 역량이

따라가지 못한다면 지속적인 발전이 어렵다 기술과 사람이 정교하게 결합될 때 비로소 성

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IT운영자를 포함한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함께

디지털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전개되어야 할 것이다 2015년에는 기술뿐 아

니라 사람이 강조되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해본다

ldquo안정과 성장으로 바라본 2015년 진단rdquo 이종건 한국은행 전산정보국장

CIO View Point

이종건 한국은행 전산정보국장은

1981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이후 주

로 경제예측 분야에서 조사연구 업

무를 수행해 온 경제통이다 미연방

노동통계국 post-doc 연구원 일본

경제연구센터 주임연구원 일본은

행금융연구소 객원연구원 세계은

행 금융정책국 등 해외경험도 풍

부하다 2010년 뉴욕사무소장을 거

쳐 2012년 3월 전산정보국장에 선

임됐다

CIOView Point

2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2015년이 목전에 다가왔다 IT 기술을 통한 혁신이 기업들 사이에 화두로 떠

오른 가운데 공공 기관들 또한 IT 혁신 방안을 마련하는데 분주하다 특

히 빅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대국민 서비스를 창출하려는 시도가 공공기관 사이에서 펼쳐

지고 있다 국내 여러 기관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자문 활동을 펼치고 있는 테라데이타 장

동인 부사장에게 공공분야에서의 빅데이터 전망에 대해 물었다

내년 공공 분야에서 빅데이터 이니셔티브와 관련해 어떠한 변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

망하는가

내년에는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도입하는 기관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본다 그러나 빅데

이터는 도입이 그렇게 쉽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빅데이터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서

는 매우 많은 현장업무가 녹아져 있어야 하며 따라서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

문제는 이러한 준비를 충실힌 진행한 공공 분야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다 따라서 내

년에는 빅데이터에 대한 환상과 현실에 대한 괴리를 절실하게 깨닫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본다

특히 빅데이터는 현장 전문가가 그 필요성과 아이디어를 자발적으로 내야 한다 그러나

공공 분야의 빅데이터는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그저 뛰어드는 경향이 있으며 이에 따라

대부분 전산부서 정보 통신 기획팀이나 전산통계부서에서 담당하고 있다

빅데이터는 내용을 담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그리고 현업이 직접 사용을 해야 하는데 현

재 공공 분야의 빅데이터 추진 현황을 보면 그렇지 못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 이유와 근거는 무엇인가

현장업무 담당자들이 너무 바쁘고 빅데이터는 자신들의 업무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

문일 것이다 또한 공공 기관의 기관장님 역시 빅데이터 도입에 대한 업무지시를 했을 뿐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해줘야 하는지 모르고 있는 경향이 크다

공공 기관 내에 빅데이터를 아는 전문가들이 부족한 것도 한 이유다 사실 전산부서조차

도 빅데이터를 근근이 공부해 알고 있는 실정이다 준비도 없고 전문가도 없는 상황에서

빅데이터 프로젝트가 출발하면 그 결과는 불보듯 뻔할 것이다

ldquo공공분야 빅데이터 현실과 환상의 충돌 가능성 높다rdquo 장동인 테라데이타 부사장

CIO View Point

장동인 테라데이타 부사장은 회

사의 빅데이터 역량센터(Big Data

Center of Excellence)를 이끌며 차

별화된 빅데이터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빅데이터전

문가협의회 의장으로 미래창조부

빅데이터 자문위원 정보화 진흥원

빅데이터 활용지원센터 자문위원

안행부 빅데이터 공통기반 자문위

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CIOView Point

CIO Korea 29

공공기관이 빅데이터 계획을 진행하는데 필요한 조건이나 준비 사항으로는 어떤 것들

이 있는가

가장 중요한 것은 기관장의 마인드다 빅데이터를 도입하는 이유는 lsquo데이터에 의한 과학

적인 의사결정rsquo을 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기관장의 감이나 상위기관의 결

정을 그대로 따르는 의사결정이 흔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빅데이터가 도입된다고 해도

의사결정과는 무관하게 참고용으로만 활용될 것이다

공공기관이 빅데이터로 인해서 대국민 서비스 일자리 창출 빅데이터 산업의 발전 등

을 추구한다면 실제로 공공 기관 내에서 lsquo데이터에 의한 과학적 의사결정rsquo 문화를 정착시

켜야 한다 그래야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가지고 보고하고 의사결정을 받아서 집

행한다 이렇게 빅데이터가 활용되고 그 결과가 대국민 서비스 일자리 창출 산업발전으

로 연결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없이 빅데이터 도입 목적과 도입 결과를 착각하게 되면 결국 빅데이터는

전시용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러한 기본적인 의사결정 문화가 정

착이 되지 않는 한 빅데이터 프로젝트는 실패라는 쓴 잔을 마시게 될 것이다

여기에 빅데이터는 ERP와 같이 패키지가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어떤 기

준이나 틀 아키텍쳐 등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그야말로 빅데이터 전문가들이 자신들의 경

험으로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빅데이터의 수준은 그것을 만든 빅데이터 전문가의 수준

과 직결된다 그런데 공공 기관에서는 이러한 전문가조차 없다 좀더 본질적으로 인력확

보 및 교육과 훈련이 먼저 필요하다 솔직히 말해 내년도 빅데이터의 결과에 대해서 상당

히 우려하고 있다

30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다사다난했던 2014년이 끝나가고 있다 빅데이터 활용이 본격화될 것이라던 당초 예

상과 달리 2014년은 빅데이터 측면에서 돋보이는 진전을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것

이 세간의 평가다 이러한 가운데 굿모닝아이텍은 기존의 가상화클라우드 비즈니스에 이

어 빅데이터 비즈니스를 강화했다 어떠한 맥락에서의 판단이었는지 그리고 2015년은 어

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굿모닝아이텍의 이주찬 대표이사에게 물었다

실시간 분석이 현실화되는 한 해 될 것

ldquo기업 입장에서는 빅데이터와 같은 IT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있어 실제 어떤 이익을 거둘

수 있을지에 관심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빅데이터의 경우 그 하부에서 필요한 작업

인력 조건 등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했습니다rdquo

굿모닝아이텍 이주찬 대표 또한 2014년 빅데이터 활성화에 대해 lsquo기대보다 부진했다rdquo라

고 진단했다 그리고 그 이유 중 하나로 기업들이 마주한 현실적인 제약들이 있었다고 지

적했다 빅데이터로 달콤한 과실을 거두기 위해서는 데이터 수집과 저장은 물론 분석할

인력 현업의 준비 등이 필요한데 이러한 준비 상태를 갖춘 기업이 드물었다는 설명이다

ldquo또 통찰에 대한 보장이 수익성 향상에 대한 보장이 없다는 것도 문제였습니다 빅데이

터의 최종 모습은 방대한 데이터 작업에도 불구하고 서너 개의 통찰일 수 밖에 없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lsquo투자 대비 수익율rsquo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아무

리 최신이라고 할지라도 과거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은 그 활용처가 제한적이게 마련입

니다rdquo

이 밖에 국가 사회적인 분위기도 한 이유였다고 이대표는 진단했다 ldquo4월의 국가적인 비

극으로 인해 범국가적으로 45개월 정도는 신규사업 추진할 만한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예

산이나 의지와는 별개의 문제였습니다rdquo

그렇다면 2015년은 어떨까 여건이 얼마나 달라질까 이 대표는 달라진 부분도 달라지

지 않은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dquo내년에도 실제 사업을 기획하시는 분들의 학습

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여러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성공케이스를 만들어내고 그 경험을

ldquo2015년 빅데이터 실시간성-클라우드 융합에 주목해야rdquo 굿모닝아이텍 이주찬 대표

Brian Cheon | CIO Korea

Vendor Perspective VendorPerspective

CIO Korea 31

조직에 전파시키는 일반적인 방법론이 여전히 유효할 것입니다rdquo

그는 그러나 과거의 데이터 분석이 아닌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 가능해

지고 있는 트렌드에 주목해야 하다고 덧붙였다 이제는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데이터를 순

식간에 분석해 대처하도록 하는 이니셔티브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ldquo이는 기업에게 더욱 효과적인 빅데이터 계획을 추진할 수 있게 해줍니다 기존에는 생각

할 수도 없었던 아주 기발한 관점의 활용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모든 비즈니스 모든 과점

에서 유효한 접근입니다 요즘 뜨는 IoT 트렌드와도 맞물리는 부분입니다rdquo

그는 매초 엄청나게 만들어지는 이들 데이터를 중앙에 모아 분석하기란 불가능하다며

분산해서 수집하고 인덱싱하고 분석할 수 있는 파스트림(ParStream) 등의 제품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굿모닝아이텍은 지난 12월 11일 파스트림의 실시간 분

석 솔루션을 국내 공식 출시한 바 있다

ldquo정형이건 비정형이건 배치 처리를 할 때는 하둡이 적합한 솔루션일 것입니다 그런 IoT

와 같은 고속 환경에는 하둡으로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10억 건의 데이터에 쿼리를 던

졌을 때 1초 이내에 대답이 나오려면 새로운 기술이 필요합니다 파스트림은 수많은 벤더

의 실시간 솔루션 중에서도 빠르기로 손꼽히는 제품입니다rdquo

이주찬 대표는 이미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이용하려는 계획들이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정밀한 부품들로 구성된 개스터빈에 IoT 센서를 내장해 장애가 발생하기 전

미리 대처하도록 한 지멘스의 사례를 비롯해 수백 수천 억 달러 가격의 선박에서 실시간

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고장으로 인한 정지 기간을 최소화하려는 사례들을 그는 거론했다

ldquo선주 입장에서는 최소 한달 이상 배가 서 있어야 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선박

제조사 입장에서는 AS 분야에서도 매출을 일으킬 수 있게 됩니다 이 밖에도 실시간으로

어마어마한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통신 물류 리테일 업계 등에서 활용 여지가 무궁무진할

것입니다 하나 둘 구체화되기 시작하면 lsquo이거 내가 생각했던 거야 우리도 추진할 수 있지

않을까rsquo라는 현업의 목소리가 대두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봅니다rdquo

클라우드 가상화 전문 기업의 노하우 접목

이주찬 대표는 클라우드와 빅데이터가 융합되고 있는 현상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

다 과거에는 별개로 간주되던 두 트렌드가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융합되고 있으며 이미

AWS 애저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구현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는 프라이빗 클라

우드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라고 그는 덧붙였다

ldquo빅데이터에서도 필요한 양을 딱 정해놓고 쓰게 하기란 어려울 것입니다 필요 용량과 기

간을 진정으로 잘 아는 이들이 현업 담당자들입니다 따라서 유연성이 강조된 클라우드 아

키텍처와 연계되어 발전할 것입니다 즉 결국엔 내부에서도 가상화 환경 위에서 하둡 클

러스터를 운영하거나 빅데이터 클러스터를 운영하는 형태로 갈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빅

데이터는 데이터분석에 과도하게 집중돼 논의된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2015년은 빅데

이터 클라우드 아키텍처에 대한 고민이 고도화될 한 해일 것으로 전망합니다 빅데이터 하

나로만 보지 말고 전체 클라우드랑 연계해서는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rdquo

그는 이와 관련해 굿모닝아이텍의 가상화 및 클라우드 노하우 저렴하고 효율적인 하드

3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웨어 플랫폼이 차별화 포인트로 어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ldquo빅데이터는 기존의 인프라 차원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저장 적재하는 단계가 있고 상

단에서 분석하는 단계가 있습니다 굿모닝아이텍의 전통적인 가상화클라우드 기술력은

데이터를 수집 저장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과 직결되며 이제 분석에 대한 부분도 하

둡은 물론 하둡으로 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외부업체와 연계해 제공할 수 있게 됐

습니다rdquo

이주찬 대표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2015년에 대해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이 자리잡

는 한 해일 것으로 전망했다

ldquo새로운 프로젝트 새로운 업무 혁신을 위해서는 벤치마킹 또는 TFT 구성을 통해 진행

하기 마련입니다 앞으로는 이 과정에서 lsquo객관적으로 증빙할 수 있는 실제적인 데이터 분

석을 해봤는가rsquo라는 질문이 필수항목으로 함께 대두될 될 것입니다 빅데이터라는 단어가

일상 속에서 거침없이 활용되는 풍경입니다 기업 전 영역에서 의사 결정에 데이터 분석

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모습을 내년에는 더욱 폭넓게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rdquo

CIO Korea 33

ldquo동남아 인도 시장에서는 피처폰이 당분간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lsquo부드럽

게 변화하자rsquo라고 생각했었죠 그러나 잘못된 판단이었습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한국에서 검증된 모바일 부가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인도 및 동

남아 시장에 발전된 형태로 공급해온 기업이다 2006년 창업한 이래 컬러링 컬러

문자 레터링 등 한국 시장에서 인기 있던 모바일 부가 서비스를 이 시장에 특화해 선보임

으로써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 회사의 이철원 대표는 그러나 스마트폰 활

성화 시기와 관련해서는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회고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ldquo2012년부터 준비하긴 했지만 적극적이진 않았습니다 기존 서비스들이 일정 기간 계속

갈 것이라고 판단했었죠 하지만 페이스북이 복병이었습니다rdquo

그에 따르면 동남아 및 인도 지역은 1인당 모바일 이용 금액이 4달러 정도에 그치는 시

장이다 스마트폰이 활성화되기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그러나 페이스북 라인 왓츠

앱 카카오톡 등의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양상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ldquo2~3달러를 통화에 지불하고 나머지 비용을 부가서비스에 사용하던 이용자들이 변화하

기 시작했습니다 이용금액을 확대하기 어려우니 부가서비스 대신 데이터를 구매하기 시

작한 거죠 스마트폰 이용자는 물론 피처폰 사용자들에게서도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습니

다 그리고 최근 저가형 스마트폰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이러한 경향은 더욱 강화되고 있

습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조속히 대응에 나섰다 그 중 하나가 모바일 결제 및 이에 기반한 기

프티콘 등의 모바일 커머스다 인도네시아에서 라인 카카오톡 등과 같은 메시지 앱 사업

자의 이동통신사 소액 결제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신용카드 보급율이 낮은 이 나라에서 이

미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매달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리

고 한국에서 성공한 모델인 기프티콘을 모바일 결제와 연동해서 론칭을 적극적으로 준비

하고 있다

ldquo다행히 현지 통신사들과 탄탄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 도움이 됐습니다 이들 지

lsquo인도 동남아 모바일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rsquo 액세스모바일 이철원 대표

Brian Cheon | CIO Korea

Vendor Perspective VendorPerspective

3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역 통신사의 경우 국내와 달리 메시지 앱을 환영합니다 데이터 소비 수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수단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입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또 이커머스 분야에도 진출했다 현지에서 인기 높은 한류 문화를 기반

으로 자회사인 Abre를 통해 한류 패션 커머스 사이트인 KoreaBuysrsquo를 론칭했다 월 평균

5~8씩 성장하고 있는 lsquoKoreaBuysrsquo의 경우 모바일 앱 버전 출시도 앞두고 있다

ldquo현지 니즈를 반영한 모바일 앱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통신비 사용 내역 확인과 분

석을 통한 개인 자동화 통신비 잔액 관리 서비스인 트루밸런스(True Balance)가 그것입니

다 액세스 모바일의 자회사인 밸런스히어로를 통해 출시한 이 앱은 통신 비용을 민감하게

관리하려는 니즈에 주목한 앱입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즉 기존 통신사 대상 B2B 비즈니스에서 모바일 소비자를 겨냥한 B2C 사

업으로의 전환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 이후 동남아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ldquo내년부터 이 지역에 전면적인 스마트폰 시대가 열린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

는 필리핀의 경우 내년 중 50의 보급율을 기록할 것으로도 전망합니다 전세계적으로 향

후 수년 간 계속해서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지역이 또 있을까요 인구로 보나

가능성으로 보나 중국 이상으로 주목할 만한 지역이라고 단언합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이 밖에도 일일이 거론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가능성에 대한 사례가 이

미 많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라인을 통한 결제 금액이 연초에 비해 7

배 정도 성장했다는 점 소프트뱅크가 인도의 2위 커머스 업체인 Snapdeal이라는 회사를

2500억에 인수한 사실 Truecaller라는 노르웨이 앱이 인도에서 히트친 이후 미국 벤처

투자기업인 세쿼이아 캐피탈(Sequoia Capital) 인도 지사장이 노르웨이를 방문해 700만

달러 투자를 집행한 예화 등이다

ldquoPaytm이라는 인도 앱은 지금까지 3000만~4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습니다 이 사

실 만으로도 지금 1000억 정도의 기업 가치를 평가 받고 있습니다 2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Freecharge라는 인도 앱은 500억 정도입니다rdquo

이 대표는 이미 중국 업체들의 공세가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모바일 앱 분야를 포함해

이커머스 분야에서 중국 업체들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 또 싱가폴 소재의 투자 회

사들이 방대한 자원을 투입하며 시장을 선점하려 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ldquo지금까지는 시장 규모가 작았지만 앞으로 2~3년 후를 봐야 합니다 이들 지역의 경우

평균 연령대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낮다는 점도 앞으로의 가능성을 높게 하는 요소입니다

우리나라 시장이 작지 않습니다만 문제는 그 좋은 기술력과 경쟁력으로 우리나라 안에서

만 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긴 호흡으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rdquo

이 대표는 한마디로 lsquo안타깝다rsquo고 전했다 내년 40~50달러 선의 저가 스마트폰이 10억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는 이 시장에 등장하면 어떤 파급력이 나타날지 예상되지 않느냐는

반문이다 결제 게임 광고 이커머스 콘텐츠 등 그 분야도 다양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ldquo언어 장벽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를 제외하면 인도 필리핀은 영어로 다

됩니다 마케팅 장벽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이 정보가 공유되는 시대에 가장

CIO Korea 35

중요한 것은 상품의 완성도입니다 과거 마케팅 70에 제품 30이었다면 이제 제품이 70입

니다 인기 유틸리티 앱이 인도에서 마케팅했겠습니까 페이스북 구글 광고면 됩니다rdquo

ldquo현지 파트너와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현지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우리 액세스 모바일 같은 기업이 경험상 조금 더 유리하긴 하겠지만 저희 또한 올해

사업 방향을 전환했을 뿐입니다 시장이 작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모바일 분야가 다른

분야의 매출을 잠식하는 현상을 우리는 이미 목격했습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동남아-인도 시장에 먼저 진출한 기업의 입장에서 이 시장에 함께 주목할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언제까지 제조업만으로 승부할 것이냐며 많이 전문가들이 그렇게

강조하는 플랫폼 생태계 비즈니스 기회의 장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ldquo한국 기업이 많아져야 저희 액세스 모바일에게도 좋습니다 저희 회사가 아닌 이 시

장에 주목해달라고 제가 강변하는 이유입니다 지금은 함께 시장을 키워갈 시기이기 때문

입니다 오는 2015년 그리고 그 이후 이 지역에서 들려오는 소식을 통해 실감하실 수 있

을 것입니다rdquo

3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ldquoIT 운영 관리 솔루션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 전환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프라 관리 측면을 넘어선

서비스 운영을 중심으로 한 관리의 변화가 감지됩니다 앞으로는 운영 서비스의 환경이 클라우드 및

모바일 환경의 트렌드에 맞춰 변화할 것으로 예상합니다rdquo

기업 IT 구조가 나날이 복잡해지고 있다 동시에 IT 인프라와 서비스가 기업 비즈니

스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져 가고 있다 기업의 IT 운영 서비스 자산 인프라를

개별적으로 관리한다면 고객 직원 경영진의 높아진 눈높이를 더 이상 맞출 수 없는 시대

다 IT에 의존도가 높아진 기업들은 ITIL(IT Infrastructure Library) 기반의 솔루션을 도

입해 최적화된 IT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하고 있다

1999년 설립 이래 IT 통합운영관리 솔루션 분야에 집중해온 와치텍의 권태완 소프트웨

어 연구소장은 기업 내 IT 운영 관리 분야에도 뚜렷한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

했다 여의도 와치텍 본사에서 권태완 소장을 만나 IT 운영 관리 분야에 불고 있는 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ldquo과거에는 관리자들의 역할별로 각각 필요한 솔루션을 통해 관리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관리의 중심이 운영 관리자에서 의사결정자와 고객으로 옮겨 가고 있습

니다 현재 제공중인 IT 서비스의 상태를 가장 종합적이고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

능과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rdquo

권 소장은 이러한 변화에 따라 현재 운영중인 IT 서비스의 현황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이

를 개선하기 위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IT 통합 운영

관리 분야 또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야 한다는 업무 본연의 취지

에 정렬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ldquo시스템 도입에 대한 인식 변화도 주목할 만 합니다 예전에는 관리가 필요한 모든 영역

에 무조건 솔루션을 도입하려는 경향이 컸습니다 하지만 관리 규모가 커짐에 따라 투자

비용도 증가하는 모순적인 현상이 있었습니다rdquo

또한 그는 과거에는 SLA 목표수준 정의에 대한 현실적인 괴리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5

개의 9 즉 99999라는 마케팅 용어에 익숙해져 있는 고객사들이 자신들의 현재 서비스

수준에 대해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다는 것 심지어는 보고를 위해 데이터를 결과

ldquo진화하는 통합 인프라 관리rdquo 와치텍 권태완 SW 연구소장

Brian Cheon | CIO Korea

Vendor Perspective VendorPerspective

CIO Korea 37

를 조작하는 경우도 존재했다고 그는 전했다

ldquo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쉽지 않았던 겁니다 그러나 올해 솔루션 도입이

필요한 핵심 영역은 무엇인지 그 서비스에 대한 수준은 어떻게 정의할지 도입 후 서비스

수준은 어떻게 개선되는지 등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접근하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습

니다 객관적으로 측정된 현재의 서비스 수준을 인정하고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 수준

을 잡아서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아주 기본적인 명제를 ITIL 고객사

들이 절감한 한 해였다고 판단합니다rdquo

고도화된 분석으로의 진화 나타날 것

권태완 소장은 올해 확인한 IT 시장의 변화를 근거로 내년 이후로는 ITIL 분야에도 고

도화된 분석기술이 접목돼 진화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의 IT 운영을 위해 각

각 영역별로 필요한 단일 솔루션을 이용하여 관리하고 있지만 각각의 솔루션에서 제공되

는 모든 데이터는 사실 상호 긴밀한 연관성을 갖는다 관리 영역별 솔루션만 접근해서는

전체적이고 종합적인 운영 현황을 파악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고객이 느끼는 서비스 수준

을 전혀 인지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ldquo대용량의 IT 운영 데이터가 한 곳에 저장되고 이를 분석하면 기존에는 접근할 수 없었

던 새로운 분석접근이 가능해집니다 관리되는 모든 데이터를 모아 이를 상관 분석하려는

고객의 요구가 발생하고 있으며 저희 또한 이러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와 솔루

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rdquo

그는 분석으로의 진화가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로 발전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데이터 포맷 표준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dquo이런 형태의 진화는 의미 있는 데이터를 융합해 필요한 관점에서 분석할 수 있게 됨을

의미합니다 이를 위한 데이터 표준이 마련되면 기업 내 또는 기업 간 데이터를 종합적인

시점에서 분석함으로써 한층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IT 운영 관리가 가능해질 것입니다rdquo

클라우드 모바일 접목

권 소장은 이와 함께 통합 IT 운영 관리 분야가 모바일 클라우드와 접목되는 현상을 통

해 전망을 이어갔다

ldquo앞으로는 관리환경이 매우 자유로워질 것입니다 당연합니다 스마트폰의 보급 때문입

니다 지금까지는 PC 앞에 앉아 브라우저를 띄워 모니터링하고 장애 시 문자로 통보 받는

일반적인 관리 형태이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스마트폰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

고 그 자리에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관리 운영 환경으로 발전해갈 것입니다ldquo

클라우드로 인한 변화로는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됨에 따라 네트워크와 트래픽

에 대한 안정성 관점의 관리 또한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ldquo사실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서버의 장애 및 용량 증설에 대한 고민이 거의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서비스 수준을 일대일로 비교하면 온프레미스 환경과 비교할 수 없

을 정도로 개선됐습니다 통합 IT 운영 관리 분야는 네트워크에 대한 안정적인 운영을 위

해 필요한 요구가 증가될 것입니다 또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 부응하는 요구도 서

3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서히 나타날 것입니다rdquo

선택과 도입 팁

와치텍은 16년 이상 IT 통합운영 관리 솔루션을 개발해온 이른바 lsquo한우물rsquo 기업이다 권

태완 연구소장 또한 메인프레임 시절부터 이 분야를 연구하며 잔뼈가 굵어온 베테랑이다

이 기간 동안 수많은 클라이언트를 만나고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이 전문가에게 통합 IT 운

영 관리 솔루션은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도입해야 하는지 물었다

ldquo관리에 필요한 영역과 요소가 무엇인지 분류를 정확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으

로 중요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신중하게 결정하는 작업이 뒤따라야 합니다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투자 예산에 맞춰 가장 필요한 부분부터 점차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

다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그는 분류와 우선순위 결정에 대해 지금 가장 업무적으로 불편하고 단순 반복작업으로

인하여 퇴근을 늦게 만드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보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ldquo콘솔 하나

열어서 작업하는데 5분이 걸리는 단순한 작업일지라도 그 대상이 1000개가 되면 이야기

가 달라집니다 나에게 지금 지속적으로 운영 비용을 발생시키는 작업과 반복적으로 리소

스가 투입되는 작업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rdquo

단기 중기 장기별 로드맵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조언도 곁들여졌다

그리고 각 단계가 끝났을 때마다 리뷰를 거친 후 다음 투자를 위한 로드맵을 수정할 수 있

도록 고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그는 제언했다

ldquo솔루션 선택과 관련해서는 일단 표준 기술 기반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난 16년 동

안 수많은 경쟁사들이 나타났다 사라졌습니다 표준화 기술을 기반으로 삼지 않는 제품이

라면 중복투자의 위험성을 피할 수 없습니다 아울러 점진적인 투자로 확장 가능한 솔루션

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 모니

터링 관점이 아닌 서비스 품질을 추구하는 가치를 기반으로 한 IT 전반에 대한 이해력을

갖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rdquo

CIO Korea 39

2014년을 앞뒀던 시점에 빅데이터 기술에 거는 기대는 작지 않았다 기업용으

로도 점차 완성도를 높여가던 하둡 기술을 비롯해 다양한 벤더에서 관련

솔루션을 출시하며 활용처를 키워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최소한 파일럿 프로젝트

는 활발히 일어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기대와 달랐다 팁코소프트웨어 주

재영 지사장과 만나 의견을 구했다

경기불안 속 빅데이터 ROI에 주목할 것

ldquo여러 이유가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이유는 효과와 이익을 구체적으로 입증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합니다rdquo

주 대표는 먼저 개념의 오해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통찰을 이끌어내기 위한 DW 및 BI

개념이 예전부터 있었고 대다수 기업들이 나름대로 구축해 활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빅데

이터를 DW의 확산된 개념으로 받아들이는 시각이 우세했다는 설명이다

ldquo비정형 데이터도 분석하고 있는지 실시간성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는지를 물어보아도

그리 새로울 것 없으며 그 효과가 얼마나 될 것이냐는 반응이었습니다 과감한 투자를 진

행하기에는 효과와 이익을 실감할 수 없었던 겁니다rdquo

그는 업계의 책임 또한 있다며 설명을 이어갔다 ldquo현재 IT 시장은 데이터베이스 아키텍

처를 보유한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들 입장에서는 현재 시장 주도적인 기술을 포

기할 이유가 없습니다 주요 업체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다 보니 현재의 상태에 머무

는 측면이 있습니다 물론 그를 뛰어넘어 매력적인 솔루션을 제시하지 못한 다른 벤더들

의 책임도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러나 DW와 빅데이터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라며 그러나 올해에는 실제 효

과를 거둔 성공 사례가 다수 등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럽을 비롯해 경기 전망이 썩 밝

지 않은 가운데 효과를 중시하는 IT 투자 경향이 뚜렷할 것이며 이로 인해 빅데이터 투자

가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ldquo고객이 IT 프로젝트를 선정함에 있어 신중하고 현명한 태도를 취할 것으로 봅니다 바

로 비즈니스에 실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느냐에 주목할 것입니다 매출 증대 비용 감소

위험성 감소 등 효과가 분명하고 가시성이 확보된 분야에 투자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ldquo패스트 데이터 시장 열린다rdquo 팁코소프트웨어 주재영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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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그 중 하나가 빅데이터입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럴 만한 근거가 있다고 자신했다 일례로 팁코소프트웨어가 강조하는 lsquo패스

트 데이터rsquo가 바로 ROI 측면을 보완하는 개념이라는 설명이다

ldquo지금 당장 발생하고 있는 이벤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으면 완전히 새로

운 용도가 창출됩니다 30초 미래를 볼 수 있다면 어떠한 일이 벌어질까요 완전한 예측은

아닐지라도 아닐지라도 높은 확률의 경향성 정도만 예측할 수 있다면 매출 비용 위험 감

지 측면에서 획기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구축할 수 있게 됩니다rdquo

동의할 수 있다 예측의 가치와 중요성을 부정할 사람이 있을까 그러나 실시간 분석을

강조하는 업체는 한두 곳이 아니다 사실 인메모리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한 벤더치고 이를

강조하지 않는 기업이 오히려 드물다

ldquo저희 생각은 다릅니다 실시간 분석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그 중 하나가 인메모리 기술일 뿐입니다rdquo

그는 인메모리 기술과 함께 먼저 CEP(Complex Event Processing) 기술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이는 메모리 기반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이벤트들을 이벤트 서버라는 개념으

로 모아놓고 패턴을 찾거나 시계열성 통계학적 분석을 통해 예측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라

는 설명이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단순한 룰엔진이 아닌 복합적인 룰을 모두 처리할 수 있

어야 하는 점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ldquo시각화 기술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시각적으로 봐서 다를 경우 왜 다른지 파고 들어

가면 원인이 나오곤 합니다 실 사용자에게 직관성을 부여해주는 요소입니다 팁코소프

트웨어는 이와 관련해 스폿파이어라는 최상급 셀프서비스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rdquo

ldquo즉 패스트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을 위한 3가지 핵심 기술은 인메모리 데이터 그리

드 기술 (IMDG) 복잡한 이벤트 처리 기슬 (CEP) 시각적 분석 기술 (Visual Analytics)

이며 팁코는 이 3가지 핵심 기술을 선도하고 있고 실질적인 구축 사례를 확보하고 있는

유일한 업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시장에서 이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특히 금융 통신 업

계에서 관심이 두드러진다고 그는 전했다

ldquo실시간 데이터 기반해 캠페인을 진행할 경우 기존 마케팅 기법과 비교해 10배 이상의

응답률이 나온 카드사 사례가 있었습니다 해당 기업은 이러한 결과에 고무돼 이미 내년

예산에 반영한 상태입니다 경쟁사에서도 소식을 듣고 실시간 이벤트 기반의 마케팅에 대

해 문의해오고 있습니다rdquo

그는 실시간 정보에 맞춰 소비자에게 실시간성 요금제를 제안하려는 통신 기업들 실시

간 사기 방지 솔루션을 구축하려는 결제 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팁코소프트

웨어 내부적으로도 패스트 데이터 분야 매출을 올해 대비 100 이상의 매출 증가를 예상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술의 한계가 없어지는 시대

한편 주 대표는 패스트 데이터 분석이 의미하는 바에도 주목할 만 하다고 강조했다 바

로 lsquo기술의 한계rsquo가 없어지는 현상을 시사한다는 것이다

CIO Korea 41

ldquo많은 이들이 빅데이터 계획의 성공 요소로 데이터 과학자를 이야기합니다 현실적으로

맞는 말이지만 저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비즈니스 측면에서 가장 많은 노하우와 배경

지식을 가진 이들은 현업입니다 그 어떤 전문가도 매일 직접 해당 업무를 하는 현업을 따

라갈 수 없습니다 빅데이터를 이상적으로 활용하려면 현업이 생각한 바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rdquo

그는 과거에는 현업들의 아이디어를 구현하기에 기술적인 제약이 너무도 컸다며 현업

이 바라는 것은 IT 전문가들에게 비현실적인 요구였기에 중간에서 절충하는 이들이 필요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ldquo하지만 앞으로는 달라질 것입니다 실시간 분석 또한 과거에는 기술력 비용 문제로 도

저히 구현할 수 없었던 기능입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기술로 인한 제한이 사

라지고 있습니다 현업의 아이디어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실사

용자의 생각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게 되면서 빅데이터 시장이 활짝 열릴 것으로 봅니다rdquo

주 대표는 마지막으로 이러한 시대가 빠르고 열리고 있는 점을 감안해 CIO를 비롯한 IT

전문가들이 기술과 아키텍처를 준비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ldquo빅데이터 계획은 흔히 단계적 접근법을 취하며 그게 대부분 맞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단계적으로 진행할지라도 아키텍처와 기술을 큰 그림으로 구상해야 한다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야 비용은 물론 교육과 문화 측면에서도 이중 투자를 피할 수

있습니다 아마 내년은 빅데이터 준비 그리고 효과 측면에서 기업별 성적표가 뚜렷이 갈

릴 가능성이 큽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rdquo

4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비전솔루션은 현대 데이터센터를 위한 데이터 보호 다운타임 최소화 자원 최대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체다 하드웨어와 물리 및 가상화 클라우드 환경을 가로질

러 워크로드 이전 고가용성 재해복구 및 데이터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 이

분야의 전망은 무엇인지 IT 담당자들이 확인해야 할 요소는 무엇인지에 대해 비전솔루션

측의 관점을 물었다

소셜 모빌리티 빅 데이터(애널리틱스) 클라우드로 대표되는 주요 IT 트렌드가 이어지

고 있는 가운데 IT 환경이 복잡해지고 있다 2014년의 흐름을 진단한다면

비전솔루션 가상화가 다양화되고 클라우드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사람

들이 VMware v-SPHERE 뿐 아니라 다양한 가상화 플랫폼을 선택하고 있다 VMware

가상화 서버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등의 다른 가상화 플랫폼으로

전향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존 물리적인 서버를 가상화된 서버로 전환하는 경향도 물론 늘

어날 것이다

따라서 많은 기업들에게는 다운타임 없이 물리적인 서버에서 가상화된 서버로 전향하거

나 가상화된 서버에서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Migration) 하게 해주는 툴이 필요하다

이러한 툴 중 하나가 비전솔루션(Vision Solutions)의 더블테이크(Double-Take) 무브

(MOVE)다 이를 이용하면 하나의 직관적인 사용자 콘솔(Console)에서 실시간 복제 함으

로써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작업부하를 마이그레이션 할 수 있다 마이그레이션 중 다

운타임을 없애는 기술을 통해 생산성을 보존할 수 있다

특히 더블테이크의 데이터 복제 기능은 실시간 트랜잭션(Transaction)을 인식해 애플

리케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복제한다 즉 다른 프로세스가 중요 파일에 배타적

인 잠금(Lock)을 부여했는지 여부에 상관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다

다운타임 없이 서버를 마이그레이션 한 후에는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Availabil-

ity)를 고가용성 및 재난복구 솔루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 비전솔루션의 더블테이크 어베

일러빌러티는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옵션을 제공하는 최초의 고가용성 재난복구 솔

루션이다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는 강력한 기능성을 제공하며 유연한 RTO 및 RPO

를 통해 복구 및 효율성 목표를 세밀하게 조정하게 해준다

ldquo고도화 클라우드 환경을 감안할 시점rdquo 비전솔루션

Vendor Perspective

일문일답

VendorPerspective

CIO Korea 43

이와 관련해 2015년 CIO를 비롯한 IT 의사결정진들이 특히 눈여겨봐야 할 흐름 변화

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일단 클라우드 지출이 지

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뿐 아니라 관련 서비스에의 지출도 여기에 포함

된다

클라우드 기업들이 국제적인 규모를 갖추기 위해 경쟁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수가 극적으

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작업부하에 특화된 다양한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가 확

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들은 새로운 형태의 차별화를 꾀

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개발자들을 둘러싸

고 경쟁이 격렬해질 것이다 더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가 전쟁에 참여하고 클라우드

가 성숙함에 따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모빌리티(Mobility) 인력에 대한 지출을 늘리려

는 기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음으로 진정한 워크로드 모빌리티가 제공해야 하는 몇 가지 시나리오를 살펴보자 전

통적인 P2P(Physical to Physical) 구성이 존재하지만 마이그레이션이나 보호를 위한

P2V(Physical to Virtual)도 존재한다 이 현상은 양방향으로 이루어진다

P2V 추세는 확실한 가운데 작업부하가 가상화된 환경에서 제대로 동작하지 않거나 성

능이 떨어질 때 어떤 일이 일어날까 최적의 구성으로 ldquo되돌릴rdquo 수 있어야 한다

V2V(Virtual to Virtual) 모빌리티가 업계 내에서 좀 더 보편적이기는 하지만 하이퍼바

이저 간의(Cross-hypervisor) 모빌리티도 고려해야 한다

클라우드 모빌리티로 인해 내년에는 가상화된 작업부하에 대해 이 경계를 가능한 투명

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다

여기에서 P2V 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다른 고려사항은 재난 후에 작업부하를 어떻게 다

시 제자리로 되돌릴 것인가라는 문제다

그리고 C2C(Cloud to Cloud)는 위험 완화와 가용성에 중요하다 당사의 솔루션을 이용

하면 표준 IP 접속을 통해 어디에서든 복제가 가능하다 인프라를 자신이 원할 때 원하는

방식으로 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애플리케이션 하드웨어 스토리지 하이퍼바이저는 구

별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물리 가상 클라우드 인프라를 지원한다 사용하고자 하는 어느

조합에서든 복제가 원활하게 진행된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동적이며 다양한 종류로

이루어진 환경에서 워크로드 모빌리티를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우선 광범위한

플랫폼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비전솔루션이 이런 환경이 일반적으로 유동적

이라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이와 관련된 비즈니

스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구동하는 방식과 장

소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하고 있다 이상적인 솔

루션은 기본 플랫폼 또는 스토리지에 상관 없이

4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운영되는 것이다

둘째로 워크로드 모빌리티는 과도하지 않아야 한다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사용자 다운

타임을 최소화해야 하며 정상 비즈니스 중 생산 작업부하에 대한 영향이 최소화되어야 한

다 이는 계획된 모빌리티와 계획되지 않은 모빌리티 모두에 적용된다

다음으로 데이터를 전송해야 할 때 대역폭 요건을 제한하는 효율적인 방법으로 이뤄져

야 한다 이는 특히 다른 현장으로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스토리지

요건을 현실을 감안할 때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쉬워야 한다 특히 재난 복구 시나리오에 필수적이다 모든 것이 잘 되어

가고 있는 조용한 화요일 오후에 이질적이거나 복잡한 툴을 관리하는 일은 까다롭지 않

을 수 있다 그러나 데이터센터 전체를 다시 온라인 상태로 복구하는 상황에서는 이야기

가 달라진다

복잡한 복구 과정은 일반적으로 오류와 다운타임 증가로 이어진다 솔루션을 손쉽게 시

험하고 자동화할 수 있는 능력은 또한 재난을 겪고 있는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예상 밖의 일

을 예방하는데도 중요하다

2015년 전망에 대한 대답 그리고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가 제언과 팁이 있다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은 2015년에도 여전히 시장 트렌드다 점차 많은

기업들이 감안하게 될 것이다

비전 솔루션의 더블테이크 무브는 구동 중에 지속적으로 데이터베이스 파일을 잠그는

구동 중인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하여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 및 애플리케이

션 다운타임을 없앤다

더블테이크 무브는 권한 속성 압축 암호화 설정 등의 파일 시스템 메타데이터(Meta-

data) 복제를 포함해 작업부하를 필요로 하지 않는 실시간 트랜잭션 인식을 통해 애플리케

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정확하게 복제하는 진정한 데이터 복제 기능을 구현한

다 여분의 CPU 사이클과 IO를 이용함으로써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하는 동안 영향 없이

애플리케이션 구동 상태를 보존할 수 있다

만약 애플리케이션이 추가적인 처리 또는 데이터 대역폭 자원을 필요로 하는 경우 운영

체제는 더블테이크 무브를 먼저 처리하고 이런 자원을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에 제공하

게 된다 결과적으로 더블테이크 무브가 백그라운드 상태로 조용히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

록 하면서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과 사용자에 영향을 끼치지 않고 데이터를 마이그레이

션 한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물리가상클라우드 플랫폼의 다양한 조합 사이의 마이그레이션 서버와 스토리지 하드웨어 사이의

하드웨어 독립성 다양한 가상 및 클라우드 플랫폼 사이의 하이퍼바이저 독립성

2 수동 구성이 필요 없이 Hyper-V와 v-SPHERE에서 자동으로 새로운 가상 머신 제공

3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에 의한 모든 변경사항을 수집하고 새로운 서버에 실시간으로 복제

10 CIO Korea

마틴 슬로미니스(Martin Slominis) CIO는 문제 하나를 갖고 있었다 많은 IT 임원

들에게 lsquo친숙한rsquo 문제다 바로 사용자가 IT 부서에 요구하는 사항을 만족시킬 역량

이 IT 직원들에게 없다는 문제였다

그래서 그는 기술자들이 가장 잘 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기술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다 더 구체적으로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하는 것이었다

디트로이트 소재 웨인 주립대학 의료그룹(WSUPG Wayne State University Physi-

cian Group)의 경영 정보 시스템 담당 부사장인 슬로미니스는 ldquo클라우드를 이용해 쉽게

자원을 확장할 수 있었다rdquo라고 말했다

그의 부서는 몇 년 전 비용을 절감하고 민첩성을 높이고 유연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처

리해야 할 유지보수 업무를 줄이기 위해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하기 시작했다

슬로미니스가 추구한 것은 작은 개선 정도가 아니었다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필요했다 그래서 초기에 조직의 미션 크리티컬 시스템인 과금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클라

우드로 이전시켰다 현재 20여 앱 가운데 약 25가 클라우드에 기반을 두고 있다

클라우드로 이전을 하면서 편익이 발생했다 비용을 절약했고 IT직원 60여 명의 업무

처리 속도와 대응성이 높아졌다

슬로미니스는 여기에 힘입어 (전부는 아니지만)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

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비용 보안 관련 요건 민첩성 필요 수준 시스템 확장 필요성 등

을 판단하고 있다 현재는 이런 평가 과정을 통해 SaaS 온프레미스(내부) 앱 IaaS로 구

성된 하이브리드 환경이 구축된 상태다

WSUPG의 사례는 많은 선도 기업들의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 사례를 대변한다 온프레

미스와 클라우드 서비스가 섞여 있기는 하지만 클라우드를 IT 운영 및 협업 부서의 운영

대체안으로 간주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물론 클라우드 옹호자들의 주장보다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있기는 하다

가트너의 데이빗 미첼 스미스는 클라우드 이전 현상에 대해 lsquo증가형rsquo이라고 주장한다 그

는 ldquo클라우드는 양자택일이라는 통념이 있다 그러나 양자택일이 아니다 워크로드와 애플

리케이션을 점진적으로 이전시키는 방식이다 모든 것을 클라우드로 이전시키는 것이 아

니다rdquo고 말했다

기업들은 초기와 달리 비용 절감 등 단순한 목표 이상을 추구하고 있다 탄력성 확장

성 셀프 서비스 등 클라우드의 특성이 기업에 큰 이익이 될 수 있음을 인식하기 시작한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드디어 변화하는 인식hellip

2015년 더욱 긴요해질 클라우드 컴퓨팅Mary K Pratt | Computerworld

Global Trend

CIO Korea 11

것이다

스미스는 ldquo클라우드가 비용을 절약해줄까 시간

이 지나면서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

나 현재 사람들이 클라우드를 찾는 이유가 비용 절

감에만 있지는 않다 민첩성 등 다른 장점도 추구

한다rdquo고 말했다

이는 많은 엔터프라이즈 IT 부서들이 클라우드

를 더욱 중시하게 된 이유 중 하나다

클라우드가 점차 보편화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

지만 스미스는 업계의 모든 IT 부서가 동일한 수

준으로 IT 운영을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것은 아니

라고 설명했다 IT 운영의 상당 부분을 클라우드

로 이전하는 IT 부서가 있는 반면 거의 이전을 하

지 않는 부서도 있다

스미스에 따르면 심지어 클라우드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구성하는 개념에 대한 정

의도 기업마다(IT 리더마다) 다르다

컴퓨터월드의 2015년 전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클라우드 컴퓨팅이 증가하고 있지

만 엔터프라이즈 IT 지형을 지배하지는 못하고 있었다 5~6월 194명의 IT 임원들을 설

문조사 한 결과에 따르면 현재 일부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했으

며 앞으로 더 많은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비율은 25 일부 이전을 했지만 추가적

인 계획은 없다고 밝힌 비율은 10였다

또 14는 문서 스토리지 이메일 캘린더 툴을 클라우드로 이전했으며 9는 데이터

센터 정부 또는 일부와 네트워크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이전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미션 크리티컬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한 비율은 7에 불과했다

현재 IT 부서가 가장 중요하게 추진하고 있는 기술 프로젝트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꼽은

비율은 조사 대상의 17였다 또 18는 향후 3~5년 이내에 조직에 가장 큰 영향을 줄 lsquo파

괴적 기술rsquo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지목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신중한 접근

조셉 영 또한 향후 클라우드 컴퓨팅이 핵심 기술 중 하나로 자리를 잡을 것이라는 점에

동의하는 인물이다

3D 프린팅과 전자 산업용 제품 조립에 사용되는 벤치 툴과 기구를 생산하는 글로벌 회

사인 OK 인터내셔널(OK International)의 IT 디렉터인 영은 ldquo현재 적극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rdquo고 말했다 영이 책임진 IT 부서는 캘리포니아 가든그로브

본사 중국 공장 영국 유통 시설의 사용자 260여 명을 지원하고 있다

이 회사는 웹사이트와 온라인 상점을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 클라우

드로 이전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기반 툴인 오피스 365를 도입하고 있는 단

계다 여기에는 이 소프트웨어 벤더의 엔터프라이즈 E3(Enterprise E3) 제품 도입도 포

1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함된다

영은 또 OK 인터내셔널의 백업 데이터를 마이

크로소프트 클라우드 플랫폼인 애저(Azure)로 옮

기고 있다고 말했다 영은 다른 IT 리더들처럼 클

라우에는 관리 및 인프라스트럭처 관련 비용 절감

긴급 복구 능력 확장성 및 민첩성 구현 등의 장점

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ERP와 문서 관리 시스템은 계속 내부에

유지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 해 이들 시스템

을 운영하기 위한 하드웨어에 투자했다 또 모든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이동시킬 만한 네트워크 대

역을 갖고 있지 않다 이 밖에 경영진이 미션 크리

티컬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시키는 것을 주저하고 있기도 하다 보안과 응답 시

간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장벽들이 낮아지고 있는 중이다 OK 인터내셔널은 최근 네트워크 기능과

용량을 업그레이드했다 ERP와 문서 관리 시스템까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 것이다

게다가 벤더들이 시스템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유지할 수 있음을 계속 입증해 보이고 있

다 또 계약서에 이런 부분들을 추가시키고 있다 임원들의 의구심을 조금씩 해소시켜가

고 있는 셈이다

영은 ldquo입증이 됐다 지금은 대다수 기업들이 이를 문제로 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rdquo

라고 말했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제임스 스테이튼 애널리스트는 영의 접근 방식에 대해 시장의 사용

자 조직들이 도입한 전략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ldquo모든 IT 기술이 대다수 사람들의

예상보다는 더디게 움직인다 클라우드 역시 마찬가지다rdquo라고 말했다

포레스터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클라우드에 기반한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의

비율은 전체의 20 미만에 불과하다 그러나 더 최근 발표된 lsquo포사이츠 소프트웨어 서베

이(Forrsights Software Survey)rsquo에 따르면 엔터프라이즈 IT 리더들이 처음으로 새로운

소프트웨어 조달시 SaaS 제품을 우선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클라우드를 우선시 하

는 사고방식이 정착되고 있다는 증거다

클라우드에 대한 신뢰도 향상

클라우드로 이전 중인 앱의 종류는 기업들이 현재 갖고 있는 생각과 미래의 방향을 더 자

세히 알려준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클라우드로의 이전을 꺼린 핵심 애플리케이션이 많았

다 보안과 통제 문제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는 비록 미션 크리티컬 앱의 경우 계속 내부에

유지하고 있지만 HR 관련 등 많은 중요 앱을 클라우드로 이전해 운영하고 있다

또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이전하지 않기로 결정한 경우에도 그 이유가 클라우드 기술에

대한 걱정이 아니라 복잡한 이전 과정 때문인 사례가 많다

CIO Korea 13

스테이튼은 ldquo클라우드가 준비되지 않아서 이전을 꺼리는 것이 아니다 애플리케이션의

아키텍처 자체가 클라우드로의 이전을 어렵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rdquo고 설명했다

상시 동일한 자원을 소비하는 정적인 애플리케이션도 내부에 유지하는 비율이 높다 클

라우드로 이전해도 큰 장점이 없다고 판단한 기업들이 많기 때문이다

스테이튼은 ldquo결국 모든 이들이 하이브리드를 추구할 것이다 정적인 호스팅 PPU(Pay

Per Use) 더 나아가 코로케이션(Colocation)로 구성된 환경이다rdquo라고 말했다

콘스텔레이션 리서치의 홀거 뮬러 애널리스트도 여기에 동의했다 그는 ldquo모든 부분이 성

숙했다 준비 상태 시기 서비스가 문제일 뿐이다rdquo라고 설명했다

보안 문제 고도로 고객화된(맞춤화된) 소프트웨어 시스템의 복잡성 등이 계속해서 클

라우드 도입을 방해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들은 클라우드 컴퓨팅에 무시하기 힘든 장점이

많다고 판단한다 어쩌면 진짜 문제는 이런 장점들을 활용해 변화를 구현하는 방법이다

뮬러는 ldquo클라우드라는 디지털 변화로 나아갈 때 직면하는 진짜 도전 과제는 베스트 프

랙티스가 부족하다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새로운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하는 방법에

관한 베스트 프랙티스를 개발할 수 있는 기업은 시장에서 스스로를 차별화 할 수 있다rdquo라

고 강조했다

몇몇 IT 리더들은 이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을 철학 또는 패러다임의

변화로 간주하고 있다 IT 부문이 기업에 기여하는 구조를 재정립하는 패러다임의 변화로

예측된 혼란을 위한 조언

클라우드로 이전했을 때 큰 장점 중 하나는 IT 인력들을 단

조로운 유지보수 작업에서 해방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

나 경험 많은 IT 리더들은 클라우드 컴퓨팅이 가져올 편익을

완전히 실현하기 위해서는 변화 과정을 잘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WSUPG는 클라우드 이전에 박차를 가했을 때 이

런 교훈을 터득했다

경영 정보 시스템 담당 부사장인 마틴 슬로미니스는 ldquo내

부 직원들의 벤더 관리 및 프로젝트 관리 능력을 단계적으로

향상시켜야 했다rdquo고 말했다 그는 프로젝트 매니저들을 계약

직으로 채용했다가 이후 일부를 정식 직원으로 다시 채용했

다 또 개발자들을 관리했던 매니저로 하여금 벤더를 관리하

도록 만들었다

OK 인터내셔널의 조셉 영 IT 디렉터도 클라우드로 이전을

하면서 팀의 시간과 역량을 집중 투자할 대상을 바꿔야 했

다 그는 ldquo클라우드로 이전하면서 현상 유지보다는 전략적인

역할과 지식 기반 업무에 더 중점을 둬야 했다rdquo고 설명했다

그의 팀은 결과적으로 사용자와의 관계 구축에 더 많은 시

간을 투자할 수 있게 됐다 비즈니스 목표를 발전시키는데 도

움이 된 부분이다 그는 ldquo유지보수 업무를 줄어들고 전략적인

업무 신기술 도입 업무가 증가했다 더욱 도전적이지만 더 많

은 가치가 창조되는 업무이다rdquo고 설명했다

영은 직원들의 커뮤니케이션 프로젝트 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한 트레이닝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제임스 스테이튼 애널리스트는 IT 리더

들은 클라우드로 이전을 할 경우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직

원들을 재배치하고 일부 시스템과 운영에 대한 통제권을 넘

겨주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접근법을 바꿔 내부에 계속 유지

하는 부문에만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테이튼은 ldquo책임을 공유한다는 개념을 이해해야 한다 외

주 파트너를 신뢰하면서도 내부에서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

는 공백을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rdquo라고 말했다

1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GE(General Electric) 의 IT 부문 COO로 회사의 클라우드 프로젝트를 추진한 크리스

드럼굴은 ldquo클라우드를 단순한 기술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우리는 이를 기술보다

더 깊은 개념으로 간주한다 클라우드는 IT와 비즈니스의 운영 모델이다 우리는 운영 방

식을 바꿀 방법을 찾고 있다rdquo라고 말했다

그는 GE 내부의 서버에서 계속 유지를 하는 것이 합리적인 애플리케이션(진짜 온프레미

스 솔루션)이 있다는 점에 동의했다 GE가 제트 엔진 테스트에 사용하는 데이터 분석 툴이

여기에 해당된다 분당 테러바이트급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애플리케이션이기 때문에 외부

로 데이터를 전송하는데 많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복잡성 보안과 가용성 문제 등 다른 이유로 내부에 유지하고 있는 비즈니

스 기능들은 향후 클라우드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그는 전했다

이전하기 힘든 앱들

GE는 지난 몇 년 동안 퍼블릭 클라우드를 우선시하는 사고방식을 도입했다 그리고 지

난 12-18개월 사이에 이런 철학이 정착됐다

드럼굴은 ldquo우리는 거의 매번 퍼블릭 클라우드를 먼저 선택한다 퍼블릭 클라우드 모델이

종착지가 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 종착지에 도달하지는 못했다 이런

이유로 내부 솔루션 하이브리드 솔루션 일부를 유지하고 있다rdquo고 말했다

클라우드로의 이전이 가장 힘든 툴은 고객화된 상용 소프트웨어 툴이다 새로 출시된 애

플리케이션의 경우 클라우드를 우선시하는 철학을 적용하기가 가장 쉽다 이전과 관련된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전하기 힘든 시스템도 이전을 했을 때 장점이 많은 경우가 있다 먼저 클라우

드 컴퓨팅의 일반적인 장점들이 구현된다 쉽게 확장 및 축소를 하고 사용자에게 더 빨리

새로운 기능성을 전달하는 유연성과 민첩성 접근성 같은 장점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는

다 클라우드로 이전을 하면 IT 인프라스트럭처를 평가해 운영을 효율화 할 수 있는 기회

가 생긴다

드럼굴은 ldquo특히 애플리케이션을 조사할 기회를 준다 필요 없는 부분이 있는지 발견할 수

있다rdquo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드럼굴의 팀은 이미 여러 시스템을 폐기하거나 통합했다

이런 편익들이 클라우드로의 이전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드럼굴은 ldquoIT 관련 비용 절감

을 넘어서는 편익이 있다 애플리케이션과 기술에 관한 사고방식을 바꾸는 것이 진짜 장

점이다 우리가 클라우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rdquo라고 강조했다

CIO Korea 15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2015년 빅데이터와 분

석은 스마트 데이터로 발전한다 또 더욱 많은

기업들이 기계에서 생성되는 머신 데이터의 가치를 이

해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된다 즉 닥치는 대로 데이

터를 수집하기보다는 실제적인 정보를 확보하기 위해

가장 관련성이 높은 데이터를 수집하는데 초점이 맞춰

질 전망이다

lsquo많은 데이터rsquo보단 lsquo스마트 데이터rsquo로

가트너의 애널리스트인 이안 베르탐은 불과 몇 년 전

만 하더라도 고객이나 직원의 데이터를 가능한 많이 수

집하는 기업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금은 물론 앞으로는 기업이 추구하는 비즈

니스 성과와 관련이 있는 부분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예를 들어 여성 란제리 브랜드인 빅토리아 시크릿(Victoriarsquos Secret)은 남편과 남자

친구 애인이 사랑하는 사람이 원하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아내나 여자친구가 특정

제품을 검색하거나 관심을 보일 때 이를 알려주기 위해 lsquo스마트rsquo 데이터를 이용하고 있다

소비자로부터 많은 데이터를 수집할 필요는 없다 그 보다는 휴대폰 번호를 통해 연관성

을 찾고 첨단 상황 인식 기술을 이용하는 편이 더 낫다

베르탐은 ldquo빅토리아 시크릿은 사람들이 파트너의 행위와 연결해 제품을 구매하는 기회

를 높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관련성 있는 정보를 수집하는 것만으로도 이런 행위 연결

에 도움이 된다 비즈니스 성과에 더 초점을 맞추고 관련성이 높은 데이터를 수집하며

과거에는 확보하지 못했던 통찰력을 주는 데이터를 추구하고 있다는 의미다rdquo고 설명했다

IoT와 웨어러블 기기가 만들어내는 머신 데이터

사물인터넷과 웨어러블 기기가 부상하면 기업들이 이용할 수 있는 머신 데이터가 더 많

아진다 가능한 많은 정보와 통찰력을 획득하기 위해 머신 데이터를 인간이 생성하는 데이

터와 통합해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기업들이 늘어날 것이다

하지만 IBRS의 어드바이저인 존 베틴은 ldquo당장 내년에 기업들이 머신 생성 데이터를 추

출해 이용하는 프로젝트가 많을 것 같지는 않다rdquo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향후 몇 년 이내에

2015년 전망 ldquo대용량 데이터보단 스마트 데이터에 주목rdquoRebecca Merrett | CIO Australia

Global Trend

1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이런 프로젝트들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ldquo많은 머신 데이터를 입수하고 교통망 분산형 발전 및 공급 의료 비재생 자원

의 재사용 산업 자동화 농업 등에 있어 복잡한 최적화 문제를 해결할 때 빅데이터의 잠재

력이 실현될 것이다 빅데이터는 머신 생성 데이터에 기반을 두고 있는 모든 경제 부문의

새로운 자동화 파괴적인 혁신의 형태로 가시화 된 혜택을 가져올 전망이다rdquo고 분석했다

포레스터의 팀 쉬에디는 2015년에는 머신 생성 데이터의 증가와 더불어 해킹 공격이나

프라이버시 침해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쉬에디는 ldquo향후 12개월 동안 해킹이나 프라이버시 문제 등 보안 문제나 도전에 직면하

는 기업들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통제하지 못하는 모바일 앱과 빅데이터를 어떻

게 안전하게 유지할 것인가 중요한 부분만 암호화 할 것인가 아니면 모든 부분을 암호

화 할 것인가 누구도 믿어서는 안될까 집단 등을 기준으로 신뢰를 가정하는 것이 아닌

확인된 경우만 신뢰하는 것이 새로운 보안 모델일까 이런 새로운 모델이 도입되기 시작

할 수도 있다rdquo고 말했다

빅데이터 가치 입증 시작

IBRS의 어드바이저인 가이 크랜스윅은 빅데이터 열풍이 2015년에도 쉽게 잦아들지 않

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ldquo2015년은 빅데이터와 분석에 실망스러운 한 해가 될 수도 있다 빅데이터에 대한

압력과 토론 과대 선전이 많았지만 그 가치가 미미하고 처음부터 신중하게 접근하지 않

는다면 그 가치가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장소를 파악하

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빅데이터 역시 많은 기술 사이클처럼 처음에는 큰 가치가 창조되지

않았다가 진정한 목적을 파악한 이후에 가치가 실현될 것이다rdquo고 말했다

베르탐은 내년에는 일단 빅데이터에 대한 환상이 깨진 후 기업에 가치가 입증된 기술로

변모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르탐에 따르면 2015년 동안 빅데이터와 분석에 대한 전략적인 투자 수익이 미미한

정도에 그치는 기업들이 많을 전망이다 그러나 이는 단순한 열풍보다는 더 의미 있는 무

언가로 발전하기 시작한다는 의미다 그는 ldquo내년에는 가치 구성 요소가 더 구체적으로 바

꿀 것이다rdquo고 말했다

베틴은 내년에는 빅데이터와 분석에 대한 의구심이 커질 것이라도 내다봤다 마케팅과

영업에 빅데이터를 이용하려 시도한 기업들이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성과를 확인할 것이

기 때문이다

개인화된 마케팅으로

여론조사 기업인 TNS호주지부의 전무 이사인 알리스테어 리스우드는 ldquo소비자가 행동

하고 구매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개인화된 마케팅을 실현시키지 못한 기업들이 많다고 지

적했다

그는 ldquoB2C 분야의 분석은 더 개인화 될 필요가 있다 당장 내년부터 그렇게 되어야 한

다 기존 소매업체와 제조업체가 개인화된 분석을 구현하지 못할 경우 이 분야에 뛰어들

CIO Korea 17

신생 회사들이 이 분야에 뛰어들어 그들을 위협할 것이다 수퍼마켓에서 자신에게 맞는 특

별 할인을 받은 경험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조금 더 정교화된 타깃 마케팅을 경험했을 수

도 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빅데이터와 분석이 충분한 정도로 구현되지 않았다고 생각

한다rdquo고 말했다

또 ldquo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하면 기업들은 내가 원하는 것을 절반 정도만 제공하고 있다

기업은 lsquo나rsquo라는 소비자를 잘 알고 있는 것처럼 가장할 충분한 정보를 갖고 있는데도 이미

구식이 된 방법으로만 판매하려 시도하려는 경향이 있다rdquo고 덧붙였다

기업 IT 책임자를 위한 글로벌 IT 트렌드와 깊이 있는 정보

ITWorld의 주 독차층인 기업 IT 책임자들이 원하는 정보는 보다

효과적으로 IT 환경을 구축하고 IT 서비스를 제공하여 기업의 비즈

니스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정보입니다

ITWorld는 단편적인 뉴스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업계 전문가

들의 분석과 실제 사용자들의 평가를 기반으로 한 깊이 있는 정보

를 전달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설문조사와

사례 분석을 진행하고 있으며 실무에 활용할 수 있고 자료로서의

가치가 있는 내용과 형식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특히 IDG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확보된 방대한 정보와 전세계

IT 리더들의 경험 및 의견을 통해 글로벌 IT의 표준 패러다임을 제

시하고자 합니다

테 크 놀 로 지 및 비 즈 니 스 의 사 결 정 을 위 한 최 적 의 미 디 어 파 트 너

1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IDG Deep Dive2015년 IT 전망 보고서

현시점에서 앞날을 전망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올 한해 인기를 끌었던 기

업 기술은 지난해 예상하지 못했던 것들이 상당수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과거에

비해 기술 변화의 속도가 훨씬 빨라졌다는 점이다

그 덕분에 기업의 미래 기술에 관해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는 것은 무의미해졌다 자바

스크립트의 승리 새로운 신원 보안 기술 최신 메모리의 등장 기업 개발자의 높은 지위

를 비롯한 작년에 언급한 기술 트렌드는 이미 한물갔다 이제 새로운 트렌드를 예언해볼

시간이다

1 퍼블릭 클라우드 lsquo우뚝rsquo

올해 IaaS와 PaaS가 등장한 덕분에 퍼블릭 클라우드에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배

치하고 테스트하기가 한결 수월해졌다 현재 모든 주요 퍼블릭 클라우드는 통합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AWS(Amazon Web Services)는 현재 여러 PaaS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모든 것을 기업 내부에 배치하고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이 많

이 들고 기술이 복잡하다는 이유로 침체기를 겪고 있다 클라우드 혁신을 통해 기업 기술

이 발달하고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기술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을 수 있는 기업이 있을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규제라는 장애물과 매몰 비용을 제쳐놓고 퍼블릭 클라우드로 재빨리

이행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어쨌든 최신 상태를 유지하는 일은 기업들이 아닌 퍼블

릭 클라우드 제공업체들의 몫이 되었다 물론 마이그레이션(Migration)에 시간이 소요되

지만 GE 같은 기업들은 이미 공개적으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 컨테이너의 무한한 잠재성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도커(Docker)로 애플리케이션을 패키지

화하면 리눅스 커널에 내장된 컨테이너 안에서 구동할 수 있다 이는 가상 머신 대신에 가

벼운 패키지를 이용한 것으로 진정한 의미의 애플리케이션 이식성을 의미한다 대다수는

앱 개발에서 벗어나 앱 실행을 테스트하는 데 도커를 사용한다고 이야기하는데 개인적으

로는 현재 업무에서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앱을 클라우드로 옮길 때에도 사용될 수 있다

고 생각한다

패키지화된 단일 앱을 컨테이너 간에 옮기기는 쉽지만 여러 컨테이너가 관련된 복잡한

앱은 훨씬 어렵다 여기에서 도커가 개입하게 된다 도커 관리와 조직화 도구는 다양한 컨

2015년 기업 분야 기술 동향 9가지Eric Knorr | InfoWorld

Global Trend

CIO Korea 19

테이너에서 많은 구성요소를 운용하면서 복잡한 앱을 모으고 옮기는 데 도움된다 주요 프

로젝트로는 쿠베르네테스(Kubernetes) 메소스(Mesos) 스택엔진(StackEngine)등이 있

으며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oogle Cloud Platform)과 AWS(Amazon Web Services)

는 2014년 11월 자체 컨테이너 관리 시스템을 추가했다

3 마이크로서비스(Microservice) 아키텍처

최신 웹 및 모바일 앱 개발에 있어서 개발자들은 처음부터 모든 것을 작성하기보다는 서

비스를 이용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이런 서비스를 마이크로서비

스라 부르며 대규모 애플리케이션을 구성할 수 있도록 제작된 단일 목적의 API에 접근할

수 있는 앱을 의미한다 도커는 패키지화와 이를 배포할 수 있는 편리한 방법을 제공함으

로써 마이크로서비스 트렌드를 가속화했다

10 년 전의 SOA 트렌드를 떠올려 본다면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가 좀 더 친숙하게 느

껴질 것이다 주된 차이점은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가 기업 설계자의 관점보다는 개발자

의 관점에서 바라보기 때문에 서비스가 더욱 세분화된다는 점이다 또한 서비스 간의 커

뮤니케이션은 더욱 단순하다 JSON이 XML을 대체하고 REST가 SOAP를 대체하며 대

형 미들웨어(Middleware)는 포함되지 않는다

4 리퀴드 컴퓨팅(Liquid Computing)

인포월드의 주필 갤런 그루먼은 스마트폰에서 노트북과 태블릿을 거쳐 데스크톱으로 이

동할 때 상태를 저장할 수 있는 개인용 기기 사이의 임시 네트워킹의 효과를 설명하기 위

해 ldquo리퀴드 컴퓨팅rdquo이라는 표현을 고안했다

예를 들어 회의 중에 태블릿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수정하면 사무실에 돌아갔을 때 데스

크톱에서 수정된 프레젠테이션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그 첫걸음이 OS X 요세미티(Yo-

semite)와 iOS 8의 핸드오프(Handoff) 기능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또한 자체 생태

계를 강화하기 위해 이와 유사한 체계를 개발하고 있으며 삼성 또한 최근에 이와 관련된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발표한 바 있다

5 멀티클라우드(Multicloud) 관리

클라우드는 크고 복잡한 플랫폼이다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을 진행할수록 특수한 기

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며 퍼블릭 클라우드는 다른 누군가가 소유하고 운영하는 플랫

폼에 갇히게 된다 대기업들은 대부분 바구니 하나에 모든 계란을 보관하는 것을 꺼리기

때문에 멀티클라우드 관리를 필요로 한다

복수의 플랫폼에서 배치를 관리할 수 있는 도구가 얼마 전 등장하여 인기를 얻고 있다

구글 벤처스(Google Ventures)가 지원하는 멀티클라우드 관리 스타트업인 클리커(CliQr)

는 어떤 클라우드에서 어떤 작업부하를 운용할지 동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

만 대다수의 경우 라이트스케일(RightScale) 등의 다른 도구를 이용해 클라우드 사이에

서 자원과 비용을 관리하고 최적화할 수 있다

20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6 엔드포인트 보안 혁신

시스템 패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않은 사용자들이 연이어 실수로

악성 소프트웨어를 내려 받는다면 기업의 보안은 위기에 처할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

구하고 올 해 등장한 일부 새로운 보안 솔루션들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우선 태니엄(Tanium)은 기업 전반의 정보 검색 종점에 혁신적인 검색 기법을 적용하고

있다 태니엄은 수십 만 개에 가까운 엔드 포인트를 거의 실시간으로 확인하여 이상을 감

지하며 어떤 소프트웨어에 최신 패치가 누락되어 있는지 파악하여 대시보드로 보여준다

모바일을 위한 흥미로운 솔루션도 등장했으며 단순히 지문을 인식하는 수준을 넘어섰

다 여러 블루투스 LE 근접 솔루션을 통해 스마트폰을 보안 키로 사용할 수 있으며 근접

기반 인증을 위한 물리적인 토큰을 모바일 기기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안드로

이드 롤리팝이 집이나 사무실 등 사용자가 안전한 장소로 설정한 장소에서 비밀번호 또는

핀 번호 입력을 생략하는 ldquo신뢰하는 장소(Trusted Place)rdquo 기능이 도입됐다 사용자의 보

안 활동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편의성이 중요한 요소다

7 기계 학습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의 새로운 이름이라 해도 무방하다 기계 학습의 잠재

력이 단 시간 내로 구현될 것이라고 과신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는 빅데이터(Big Data) 분석에서 필수적이며 머하웃(Mahout) 과 스파크M립(Spark

MLlib) 같은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점차 발달하고 있다

올 해 초 제임스 코빌러스가 말했듯이 기계 학습이 상당히 보편화된 측면도 있어 빅데

이터 부문에도 존재한다고 가정할 수 있다 IBM은 왓슨 API를 공개하여 이와 같은 아이

디어를 주류에 편입시키고 있고 안드레센(Andreessen)이 지원하는 아다타오(Adatao)

같은 스타트업들은 기존의 풍부한 연산 능력을 적용해 신경 회로망 알고리즘을 부활시키

고 있다

8 데브옵스(Devops)의 귀환

lsquo개발(Development)rsquo과 lsquo운영(Operations)rsquo의 합성어로 애자일 개발을 실현하기 위해

운영의 효율성 증진에 집중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데브옵스 트렌드는 5년 전에 등장했으

며 업체들은 애플리케이션 생명주기 관리 자동화된 실험 도구 데이터베이스 가상화 배

포 자동화 구성 관리 애플리케이션 성능 모니터링 PaaS 등 관련 기술 부문에서 데브옵

스를 부활시키고 있다

현 시점에서는 데브옵스를 개발과 테스트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현대적

인 솔루션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데브옵스는 더 나은 애플리케이션을 필요로 하는 오

늘날의 거의 보편적인 비즈니스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확장되는 양상이다

9 네트워크 스위치의 종말

2015년에 네트워크 스위치가 사라진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러나 가상 네트워크 기기

SDN(Software-Defined Networking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 및 풍부한 서버 연산

CIO Korea 21

력 덕분에 데이터센터 네트워크에 관해 재고하게 됐다 lsquo서버 사이의 배선rsquo으로 축소되고

있는 네트워크에 관한 장기적인 관점이 현실에 가까워지고 있다

큐뮬러스 리눅스(Cumulus Linux)는 유선 속도 네트워크 운영을 유지하면서 오늘날

의 서버 조직화 도구의 한계 내에서 네트워크 제어영역을 업계 표준 하드웨어로 제공한다

LINCX라 불리는 인포블록스(InfoBlox)가 올해 공개한 외신 오픈플로우(OpenFlow) 프

로젝트는 완전히 소프트웨어로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네트워크가 가진 잠재력을 보여준다

한편 서버 가상화와 데이터센터 조직화 도구를 이용해서 부하분산(Load Balancing) 방

화벽 WAN 가속화 기타 서비스형 네트워크 기능을 제공하는 NFV(Network Function

Virtualization)가 서비스 제공자와 오픈스택(OpenStack)를 비롯한 클라우드 플랫폼 사

이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다

오픈소스 전세계 개발 주도

9가지의 기술 트랜드에서 발견할 수 있는 공통점 한가지가 있다 오픈소스가 기술 발달

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선 규모가 있는 회사의 개발자들이 새로운 기술을 시험하

고 피드백을 제공하며 궁극적으로 프로덕션 제품에 이를 도입하고 있다 또 스타트업들

이 관심을 얻기 위해 선택하는 수단으로 오픈소스를 선택하고 있다 몇몇 개발자들은 인

기가 있는 것을 찾아 도커 하둡 오픈스택 등의 핵심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오픈소스 생태

계를 구축하고 있다

간단한 오픈소스 모델조차도 기업의 앱 개발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양상이다 확산되기

까지는 수년의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움직임은 뚜렷이 시작됐다

2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2015년 유통업계를 전망한다면 모바일과 소셜 그리고 lsquo속도rsquo라는 단어로 요약

할 수 있을 것이다 즉 고객들의 이야기와 요구사항을 곧바로 반영해 실시

간으로 대처하는 솔루션이 더욱 고도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고객들의 목소리가 소셜에서 모이고 있다 지금까지는 이러한 목소리가 비즈니스에

서 직접 활용되는 비중은 크지 않았다 대처 또한 일일이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모바일 및 소셜 커뮤니케이션 부분이 유통업계에서 급격히 발달할 것

으로 예상한다 예를 들어 제품 사진을 찍어 곧바로 반품을 신청한다거나 문의에 대한 응

답을 모바일 채팅을 받는 것을 그려볼 수 있다

한편 이는 기업 관점에서 백엔드와 프론트의 융합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전통적 백엔

드 지원부서의 업무(IT 시스템)와 전형적인 프론트 부서(고객 지원 영업)의 업무가 섞이

는 현상이다

융합은 제품 소싱과 배송에서도 나타난다 지금까지는 제품 소싱 판매 배송 등의 작업

이 선형적으로 발생했다 그러나 오늘날의 고객은 빠른 속도를 원하며 이에 대처하기 위해

서는 주문과 소싱 배송이 실시간으로 진행될 것이 요구된다

모바일과 웹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옴니 채널 또한 마찬가지다 모든 채널을

통합해 일시에 처리할 수 있는 IT 시스템의 필요성이 증가한다 즉 기업 내 IT 부문은 역동

성이 더욱 강조된 환경에 대처해야 할 전망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를 현업과 IT의 융합으로도 보고 있다 IT 부문과 현업 부문의 경계가

흐려진다는 의미다 비즈니스 부서의 사람들 또한 IT를 고민하고 공부할 수밖에 없는 상황

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한다

모바일 결제 빅데이터클라우드IoT에 대한 관심도 높다 이에 대한 전망은

모바일 결제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카드를 꺼내 번호를 입력하고 승인을 기

다리는 과정이 원클릭으로 가속화되는 과정이다 그런 면에서 결제는 더욱 간단하고 편리

하게 익숙한 기기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진화해갈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모바일 결제 플랫

폼 비즈니스 사업자가 고객 친화성을 강조하게 될 것이며 이러한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들

이 향후에도 점차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관측한다

이 밖에 클라우드는 일상화된 툴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IoT는 장기적인 대세 트렌드로

바라보고 있다 특히 사물간 통신은 물론 사물대 두뇌 두뇌대 두뇌로의 확장에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유통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치겠지만 내년 중 얼마나 현실화될 것인지에 대해

서는 지켜봐야 할 요소다

ldquo실시간 유통의 시대rdquo GS홈쇼핑 강신길 CIO

강신길 GS홈쇼핑 정보전략담당

본부장은 성균관대학교 한국과학

기술원을 졸업하고 신도리코 LG

CNS한국 IBM을 거쳤다 유통 업계

가 모바일로의 격변을 겪고 있는 가

운데 개인화 서비스 고도화에 관심

이 많다

CIO View PointCIOView Point

CIO Korea 23

전반적인 IT투자의 빙하기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다 새로운 투자를 끌어낼 만한 신

성장 동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하드웨어나 시스템 부문의 IT투자 또한

내년에 정체될 것으로 예상돼 악순환이 이어질 가능성이 유력하다

특히 소프트웨어 투자의 경우 대표적인 업체들이 라이선스 이슈를 제기하다 보니 기업

들이 과감하게 투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라이선스 문제는 매우 민감한 사안이다 예전에

는 기업들이 소프트웨어를 구매하는 데 선뜻 투자했지만 지금은 소프트웨어를 사는 것 이

외에 추가비용과 이슈까지도 고려해야 한다 때문에 기업에 자금의 여유가 있더라도 섣불

리 예산을 집행하기 어렵다

라이선스 문제는 여러 파급효과로 이어진다 라이선스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사내 PC

수를 파악해 사용하지 않는 PC를 줄일 수 있다 그 영향이 하드웨어까지 미치는 것이다

CIO는 이 밖에 꼭 필요한 목적에 맞는 소프트웨어만을 구매하게 되고 고가의 제품을 쓰

지 않아도 되는 업무에 대해서는 내부 인력들에게 솔루션을 직접 개발하도록 지시하게 된

다 예산을 절약하는 방안으로 오픈소스까지도 생각하게 된다

한편 지난 2년 동안 특히 제조업계에서는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등의 신기술이 주요 관

심사였다 클라우드 경우는 투자대비 수익(ROI)을 기대할 수 있어 일부 시도되곤 했다 반

면 빅데이터 경우 기업들이 내부적으로 많이 검토했으나 실제로 추진하기 어려웠다 ROI

입증이 어려웠던 이유가 크다

그러나 빅데이터가 품질 개선 분야와 접목될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다 품질 개선은 모든

제조업들의 공통과제며 경쟁우위 요소다 예를 들어 특수강의 경우 20만 개 중 1개에서 문

제가 발생하면 20만 개를 전수 조사해야 한다 최악의 경우 반품 처리해야 한다

품질 관리가 잘 돼 있다면 불량 자체를 제거할 수 있다 설령 불량이 발생하더라도 정확

히 어디서 불량이 발생했는지 증명할 수 있어 전수 조사를 피할 수 있다 때문에 많은 제조

사들이 예측형 품질 관리에 대해 검토하고 이를 어떻게 적용할 수 없을까 모색하고 있다

ROI 개선 효과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예측형 품질관리는 또 수많은 센서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한다는 측면에서 사물인터넷의 영역이기도 하다

하지만 현재 초보적 단계라서 ROI나 결과가 검증되지 않았다 확실하게 결과가 검증되

면 제조업계에서 크게 확대될 것이다 유일하게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분야가 바로 사물

인터넷 데이터 분석 영역이라고 본다

ldquo품질 개선 빅데이터에서 해답 구한다rdquo 박승남 세아그룹 상무

CIO View Point

박승남 세아네트웍스 상무는 현

재 세아그룹의 IT부문을 이끌고 있

으며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대교

CIO를 역임했다 CIO로 재직하기 전

에는 한국IBM과 시스코시스템즈코

리아에서 각각 10여년을 근무하면

서 한국IBM에서 시스템 엔지니어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를 거쳐 시스

코시스템즈코리아에서 SE 매니저

세일즈 매니저와 전략사업부에서

신규 사업개발을 담당했다

CIOView Point

2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먼저 금융업의 성격에 대해 언급하고 싶다 금융업은 여타 제조업이나 서비스업과 달

리 법적 제도적 규제가 강한 분야다 노무라금융투자와 같이 철저히 규제의 테두

리 내에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는 외국계 금융기업은 특히 보수적인 잣대를 스스로에게

들이댈 수밖에 없다

먼저 명확히 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 규제에 대한 일방적인 부정적 시각은 잠재적인 위

험을 가져올 수 있다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며 규제 그 자체가 금융

산업 발전의 저해 요소라 규정짓는 것도 아니다

관리 차원에서 볼 때 상식 수준의 규제와 관료주의는 장기적 관점에서 다양한 잠재적 위

험을 방지하고 응대하는데 도움이 된 사례를 볼 수 있다 위험 관리 다자간 토의 및 리뷰

가 필요한 이슈에 대해서는 몰랐던 일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 상당히 크다 금융

회사에서 규제에 대한 여러 불편을 호소하고 있지만 해당 규제의 취지와 뜻을 이해한다면

이들이 기업의 수익성과 자유 경제의 적이라고 단정지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금융 업계의 일인으로써 그리고 전산인으로써 우려하고 실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점

은 규제의 비일관성이다 유사한 규제가 여러 기관에 산재할 경우 기업 입장에서는 갈피를

잡기 어렵다 기관별로 새로운 규제가 나오고 새로운 업무 규정 매월 쏟아지는 상황에서

CIO는 규정준수를 위한 투자와 경쟁력 재고를 위한 혁신 사이에 많은 고민을 한다 현실은

대부분의 인력과 예산이 규정준수를 위한 시스템 조정 비용에 사용되는 것이다

최근 노무라도 백오피스가 진행하는 모든 프로젝트와 예산에 대해 범주화를 시도한 바

있다 그 결과 회사가 진출해 있는 각국의 규제관련 비용이 전체의 70를 상회했다 경쟁

사도 상황을 비슷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실 이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지만 IT 인력

과 예산의 70~80가 정부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매달려야 한다면 자체 경쟁력과 고객 서

비스 개선에 투입할 자원은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다행인 점은 지난 1년 동안 규제 합리화에 대한 노력이 그 이전의 6~7년보다도 획기적

으로 진전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앞으로 5~6년을 내다보면 이전보다 훨씬 더 합리적이

고 투명한 규제 프레임워크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내년에는 클라우드 분야에 진전을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인프라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발전하기에 대단히 경쟁력 있는

인프라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자료 공유 제 3자 회사에 데이터 저장 등의 측면에서 규제

가 발목을 잡아왔던 측면이 있다 특히 재해복구 센터 BCM BCP 센터 등의 측면에서 제

ldquo규제 합리화 효과에 기대rdquo 김경수 노무라금융투자 관리총괄 부문장

CIO View Point

김경수 노무라금융투자 관리총괄

부문장은 호주에서 대학을 졸업하

고 현지 기업과 후지쯔에서 IT 경력

을 쌓았다 이후 한국에는 제일은행

과 푸르덴셜을 거치며 전산 및 운영

업무에 정통한 업무혁신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노무라금융투자에 한

국담당 전산팀장으로 합류한 이후

동북아시아 CIO를 거쳐 현재는 한

국관리 총괄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아내와 함께 유기견 돌봄 봉사 활동

을 펼치고 있다

CIOView Point

CIO Korea 25

한 사항이 많았다 규제가 개선되면서 우리나라 클라우드 컴퓨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

는 조건이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 새로운 기술이 확산되는 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문화적 적합성인데 우리

나라의 문화가 클라우드 컴퓨팅이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이다 내

부의 데이터를 외부에 맡기거나 공개하는 것을 꺼리는 문화는 비단 IT자산에 대한 관점만

이 아니다 금융서비스 및 다양한 영역에서 공유된 자산에 대한 불안감은 현실에서 엄연

히 존재하는 이슈이며 이것은 보안 기술의 발전을 통해 쉽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

리라 본다

이 밖에 빅데이터 분야에는 봄날이 이미 봄날이 오기 시작했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이는

IT 영역과 다른 영역의 경계를 허무는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빅데이터에서 정작 필요한 것은 방대한 서버 용량과 연산 능력이 아니다 해당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업무 전문가다 이는 금융뿐 아니라 의료 보험 제조 유통 모든 영역에서

마찬가지다 빅데이터 성공 레퍼런스가 축적되면서 현업 전문가가 IT 업무를 담당하거나

IT 전문가기업이 현업과의 마이그레이션 업무에 투입되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며 트렌

드의 한 축을 이룰 것으로 전망한다

2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올해 세계 최대 맥주기업 중 하나인 벨기에 AB인베브가 오비맥주를 재인수했다

2009년 KKR 사모펀드에 매각한 이후 5년 만에 4조원 이상의 프리미엄을 주고 재

인수했다는 점에서 시장에 화제를 모았다

오비맥주 CIO로서 인수 이후 실감하는 부분은 IT를 통한 혁신을 특히 글로벌 IT 혁신을

강조한다는 점이다 안정적인 IT 서비스 안정적인 ERP 등과 별도로 혁신 자체에 큰 초점

을 두고 진행하는 몇몇 프로젝트들이 있다

AB인베브의 주요 브랜드 중 하나인 버드와이저 사례를 들어보자

버드와이저가 공식 후원하는 스포츠 중 하나가 아이스하키다 아이스하키 퍽이 골대에

들어가면 사이렌이 울리며 관중을 열광시키는데 버드와이저는 TV 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사이렌을 개발했다 스마트폰 앱에 미리 지정한 팀이 골을 넣으면 가정에서도 마치 현장에

서와 같이 사이렌이 울린다 친구들과 lsquo치어스rsquo

를 외치며 맥주잔을 부딪히는 경험을 한층 즐

겁게 구성해낸 것이다 가정뿐 아니라 스포츠

바 등지에서도 물론 이용할 수 있다 버드와이

저는 이 기기를 아마존에서 판매해 별도의 매

출을 창출하기도 했다

이는 한 사례일 뿐이다 소비자와의 모든 접

점에서 혁신을 이끌어낼 여지가 무궁무진하

다 사물 인터넷 소셜 액티비티 캡처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등의 기술 트렌드와 맞물려 있는 혁신들이다

오비맥주 차원에서는 2015년 혁신 과제로 비콘 활용 가능성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 비

콘을 활용해 물리적 공간과 디지털 UX를 결합함으로써 서비스를 자동화하고 새로운 경험

을 창출해낼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현재 국내 몇몇 컨설팅 및 IT 서비스 기업 글로벌 사

물 인터넷 전문 기업 등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모바일 디바이스 모바일

데이터 데이터 애널리틱스 사물 인터넷을 통해 차별화된 맥주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

려는 구상이다

ldquo비콘 활용 가능성에 주목rdquo 박종한 OB맥주 정보전략팀장

CIO View Point

박종한 OB맥주 정보전략팀장은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주립대 기술경영학 석사 학위

를 취득했다 이후 삼성전자 SAP

컨설팅 존슨amp존슨 코리아 경영정

보실장을 거쳐 브리티스 아메리칸

타바코 북아시아 서비스 IT 담당이

사를 역임했다 IT 비즈니스 혁신 전

문가로 평가 받는다

CIOView Point

CIO Korea 27

2015년은 IT트렌드가 공급자 주도 기반에서 소비자 권력 기반으로 넘어가는

전환의 해로 바라보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도 IT시장의 전망을 바라보는

방향의 기본시각은 lsquo안정rsquo과 lsquo성장rsquo 두 측면에서 접근해 볼 수 있다

우선 2015년에는 시스템의 안정성이 과거에 비해 한층 강조될 것으로 예상한다 CEO들

이 여전히 우려하고 있는 IT 잠재리스크를 제거하기 위해 조직 전략 투자 거버넌스 등을

체계화해 성과를 극대화하려는 노력이 모든 부문에서 활발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量的 성장에 집중하면서 소홀히 했던 각종 사고위험 예방이 CEO과

제로 상향조정되는 한편 보다 강력한 이행 동력이 만들어질 것이다 또 이를 위해서 정보

보안 BCP(Business Continuity Plan) IT리스크 거버넌스 내부통제 감리(Auditing)

등과 같은 리스크 관련 주제들이 다시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특히 대부분 산업에서 아웃

소싱 활용이 확대됨에 따라 인적 리스크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한 방안들도

다양하게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성장 측면에서는 여전히 스마트워크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

상되는 가운데 데이터의 중요성이 특히 강조될 전망이다 ldquo시스템은 유한하지만 데이터는

영원하다rdquo는 명제가 설득력을 얻을 것이며 따라서 조직에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를 정착시

키는 노력이 집중될 것이다

아울러 데이터를 조직의 전략적 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한 빅데이터 구현이 금년에 이어

내년에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며 ldquo많은 데이터rdquo가 아닌 ldquo정확한 데이터rdquo로 가기 위해 데

이터 거버넌스 또한 강조될 것이다

이 밖에 IT기술이 발전하면서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든 자신들이 원하는 시스템이나 데이

터에 쉽게 접근하기를 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바일 기술이 중심이 된 스마트워크가 관심

을 끌 것으로 보이며 공공부문에서도 원격접속시스템 구축이 확산될 것이다

또 근래 들어 ldquoSoftware Defined xrdquo에 대한 연구가 활발한데 이는 네트워크 스토리지

데이터센터 운영에 있어 패러다임의 일대 전환을 가져올 수 있는 의미 있는 흐름이라고 본

다 아마도 내년에는 SDN(Software Defined Network)이 관련 시장을 주도하면서 궁극

적으로 SDDC(Software Defined Data Center)로 확대되어 나가리라 예상한다

IT기술이 비약적으로 성장했다고는 하지만 그것을 운영하거나 사용하는 사람의 역량이

따라가지 못한다면 지속적인 발전이 어렵다 기술과 사람이 정교하게 결합될 때 비로소 성

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IT운영자를 포함한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함께

디지털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전개되어야 할 것이다 2015년에는 기술뿐 아

니라 사람이 강조되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해본다

ldquo안정과 성장으로 바라본 2015년 진단rdquo 이종건 한국은행 전산정보국장

CIO View Point

이종건 한국은행 전산정보국장은

1981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이후 주

로 경제예측 분야에서 조사연구 업

무를 수행해 온 경제통이다 미연방

노동통계국 post-doc 연구원 일본

경제연구센터 주임연구원 일본은

행금융연구소 객원연구원 세계은

행 금융정책국 등 해외경험도 풍

부하다 2010년 뉴욕사무소장을 거

쳐 2012년 3월 전산정보국장에 선

임됐다

CIOView Point

2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2015년이 목전에 다가왔다 IT 기술을 통한 혁신이 기업들 사이에 화두로 떠

오른 가운데 공공 기관들 또한 IT 혁신 방안을 마련하는데 분주하다 특

히 빅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대국민 서비스를 창출하려는 시도가 공공기관 사이에서 펼쳐

지고 있다 국내 여러 기관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자문 활동을 펼치고 있는 테라데이타 장

동인 부사장에게 공공분야에서의 빅데이터 전망에 대해 물었다

내년 공공 분야에서 빅데이터 이니셔티브와 관련해 어떠한 변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

망하는가

내년에는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도입하는 기관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본다 그러나 빅데

이터는 도입이 그렇게 쉽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빅데이터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서

는 매우 많은 현장업무가 녹아져 있어야 하며 따라서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

문제는 이러한 준비를 충실힌 진행한 공공 분야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다 따라서 내

년에는 빅데이터에 대한 환상과 현실에 대한 괴리를 절실하게 깨닫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본다

특히 빅데이터는 현장 전문가가 그 필요성과 아이디어를 자발적으로 내야 한다 그러나

공공 분야의 빅데이터는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그저 뛰어드는 경향이 있으며 이에 따라

대부분 전산부서 정보 통신 기획팀이나 전산통계부서에서 담당하고 있다

빅데이터는 내용을 담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그리고 현업이 직접 사용을 해야 하는데 현

재 공공 분야의 빅데이터 추진 현황을 보면 그렇지 못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 이유와 근거는 무엇인가

현장업무 담당자들이 너무 바쁘고 빅데이터는 자신들의 업무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

문일 것이다 또한 공공 기관의 기관장님 역시 빅데이터 도입에 대한 업무지시를 했을 뿐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해줘야 하는지 모르고 있는 경향이 크다

공공 기관 내에 빅데이터를 아는 전문가들이 부족한 것도 한 이유다 사실 전산부서조차

도 빅데이터를 근근이 공부해 알고 있는 실정이다 준비도 없고 전문가도 없는 상황에서

빅데이터 프로젝트가 출발하면 그 결과는 불보듯 뻔할 것이다

ldquo공공분야 빅데이터 현실과 환상의 충돌 가능성 높다rdquo 장동인 테라데이타 부사장

CIO View Point

장동인 테라데이타 부사장은 회

사의 빅데이터 역량센터(Big Data

Center of Excellence)를 이끌며 차

별화된 빅데이터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빅데이터전

문가협의회 의장으로 미래창조부

빅데이터 자문위원 정보화 진흥원

빅데이터 활용지원센터 자문위원

안행부 빅데이터 공통기반 자문위

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CIOView Point

CIO Korea 29

공공기관이 빅데이터 계획을 진행하는데 필요한 조건이나 준비 사항으로는 어떤 것들

이 있는가

가장 중요한 것은 기관장의 마인드다 빅데이터를 도입하는 이유는 lsquo데이터에 의한 과학

적인 의사결정rsquo을 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기관장의 감이나 상위기관의 결

정을 그대로 따르는 의사결정이 흔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빅데이터가 도입된다고 해도

의사결정과는 무관하게 참고용으로만 활용될 것이다

공공기관이 빅데이터로 인해서 대국민 서비스 일자리 창출 빅데이터 산업의 발전 등

을 추구한다면 실제로 공공 기관 내에서 lsquo데이터에 의한 과학적 의사결정rsquo 문화를 정착시

켜야 한다 그래야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가지고 보고하고 의사결정을 받아서 집

행한다 이렇게 빅데이터가 활용되고 그 결과가 대국민 서비스 일자리 창출 산업발전으

로 연결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없이 빅데이터 도입 목적과 도입 결과를 착각하게 되면 결국 빅데이터는

전시용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러한 기본적인 의사결정 문화가 정

착이 되지 않는 한 빅데이터 프로젝트는 실패라는 쓴 잔을 마시게 될 것이다

여기에 빅데이터는 ERP와 같이 패키지가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어떤 기

준이나 틀 아키텍쳐 등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그야말로 빅데이터 전문가들이 자신들의 경

험으로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빅데이터의 수준은 그것을 만든 빅데이터 전문가의 수준

과 직결된다 그런데 공공 기관에서는 이러한 전문가조차 없다 좀더 본질적으로 인력확

보 및 교육과 훈련이 먼저 필요하다 솔직히 말해 내년도 빅데이터의 결과에 대해서 상당

히 우려하고 있다

30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다사다난했던 2014년이 끝나가고 있다 빅데이터 활용이 본격화될 것이라던 당초 예

상과 달리 2014년은 빅데이터 측면에서 돋보이는 진전을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것

이 세간의 평가다 이러한 가운데 굿모닝아이텍은 기존의 가상화클라우드 비즈니스에 이

어 빅데이터 비즈니스를 강화했다 어떠한 맥락에서의 판단이었는지 그리고 2015년은 어

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굿모닝아이텍의 이주찬 대표이사에게 물었다

실시간 분석이 현실화되는 한 해 될 것

ldquo기업 입장에서는 빅데이터와 같은 IT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있어 실제 어떤 이익을 거둘

수 있을지에 관심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빅데이터의 경우 그 하부에서 필요한 작업

인력 조건 등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했습니다rdquo

굿모닝아이텍 이주찬 대표 또한 2014년 빅데이터 활성화에 대해 lsquo기대보다 부진했다rdquo라

고 진단했다 그리고 그 이유 중 하나로 기업들이 마주한 현실적인 제약들이 있었다고 지

적했다 빅데이터로 달콤한 과실을 거두기 위해서는 데이터 수집과 저장은 물론 분석할

인력 현업의 준비 등이 필요한데 이러한 준비 상태를 갖춘 기업이 드물었다는 설명이다

ldquo또 통찰에 대한 보장이 수익성 향상에 대한 보장이 없다는 것도 문제였습니다 빅데이

터의 최종 모습은 방대한 데이터 작업에도 불구하고 서너 개의 통찰일 수 밖에 없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lsquo투자 대비 수익율rsquo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아무

리 최신이라고 할지라도 과거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은 그 활용처가 제한적이게 마련입

니다rdquo

이 밖에 국가 사회적인 분위기도 한 이유였다고 이대표는 진단했다 ldquo4월의 국가적인 비

극으로 인해 범국가적으로 45개월 정도는 신규사업 추진할 만한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예

산이나 의지와는 별개의 문제였습니다rdquo

그렇다면 2015년은 어떨까 여건이 얼마나 달라질까 이 대표는 달라진 부분도 달라지

지 않은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dquo내년에도 실제 사업을 기획하시는 분들의 학습

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여러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성공케이스를 만들어내고 그 경험을

ldquo2015년 빅데이터 실시간성-클라우드 융합에 주목해야rdquo 굿모닝아이텍 이주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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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O Korea 31

조직에 전파시키는 일반적인 방법론이 여전히 유효할 것입니다rdquo

그는 그러나 과거의 데이터 분석이 아닌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 가능해

지고 있는 트렌드에 주목해야 하다고 덧붙였다 이제는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데이터를 순

식간에 분석해 대처하도록 하는 이니셔티브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ldquo이는 기업에게 더욱 효과적인 빅데이터 계획을 추진할 수 있게 해줍니다 기존에는 생각

할 수도 없었던 아주 기발한 관점의 활용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모든 비즈니스 모든 과점

에서 유효한 접근입니다 요즘 뜨는 IoT 트렌드와도 맞물리는 부분입니다rdquo

그는 매초 엄청나게 만들어지는 이들 데이터를 중앙에 모아 분석하기란 불가능하다며

분산해서 수집하고 인덱싱하고 분석할 수 있는 파스트림(ParStream) 등의 제품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굿모닝아이텍은 지난 12월 11일 파스트림의 실시간 분

석 솔루션을 국내 공식 출시한 바 있다

ldquo정형이건 비정형이건 배치 처리를 할 때는 하둡이 적합한 솔루션일 것입니다 그런 IoT

와 같은 고속 환경에는 하둡으로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10억 건의 데이터에 쿼리를 던

졌을 때 1초 이내에 대답이 나오려면 새로운 기술이 필요합니다 파스트림은 수많은 벤더

의 실시간 솔루션 중에서도 빠르기로 손꼽히는 제품입니다rdquo

이주찬 대표는 이미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이용하려는 계획들이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정밀한 부품들로 구성된 개스터빈에 IoT 센서를 내장해 장애가 발생하기 전

미리 대처하도록 한 지멘스의 사례를 비롯해 수백 수천 억 달러 가격의 선박에서 실시간

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고장으로 인한 정지 기간을 최소화하려는 사례들을 그는 거론했다

ldquo선주 입장에서는 최소 한달 이상 배가 서 있어야 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선박

제조사 입장에서는 AS 분야에서도 매출을 일으킬 수 있게 됩니다 이 밖에도 실시간으로

어마어마한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통신 물류 리테일 업계 등에서 활용 여지가 무궁무진할

것입니다 하나 둘 구체화되기 시작하면 lsquo이거 내가 생각했던 거야 우리도 추진할 수 있지

않을까rsquo라는 현업의 목소리가 대두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봅니다rdquo

클라우드 가상화 전문 기업의 노하우 접목

이주찬 대표는 클라우드와 빅데이터가 융합되고 있는 현상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

다 과거에는 별개로 간주되던 두 트렌드가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융합되고 있으며 이미

AWS 애저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구현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는 프라이빗 클라

우드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라고 그는 덧붙였다

ldquo빅데이터에서도 필요한 양을 딱 정해놓고 쓰게 하기란 어려울 것입니다 필요 용량과 기

간을 진정으로 잘 아는 이들이 현업 담당자들입니다 따라서 유연성이 강조된 클라우드 아

키텍처와 연계되어 발전할 것입니다 즉 결국엔 내부에서도 가상화 환경 위에서 하둡 클

러스터를 운영하거나 빅데이터 클러스터를 운영하는 형태로 갈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빅

데이터는 데이터분석에 과도하게 집중돼 논의된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2015년은 빅데

이터 클라우드 아키텍처에 대한 고민이 고도화될 한 해일 것으로 전망합니다 빅데이터 하

나로만 보지 말고 전체 클라우드랑 연계해서는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rdquo

그는 이와 관련해 굿모닝아이텍의 가상화 및 클라우드 노하우 저렴하고 효율적인 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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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 플랫폼이 차별화 포인트로 어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ldquo빅데이터는 기존의 인프라 차원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저장 적재하는 단계가 있고 상

단에서 분석하는 단계가 있습니다 굿모닝아이텍의 전통적인 가상화클라우드 기술력은

데이터를 수집 저장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과 직결되며 이제 분석에 대한 부분도 하

둡은 물론 하둡으로 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외부업체와 연계해 제공할 수 있게 됐

습니다rdquo

이주찬 대표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2015년에 대해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이 자리잡

는 한 해일 것으로 전망했다

ldquo새로운 프로젝트 새로운 업무 혁신을 위해서는 벤치마킹 또는 TFT 구성을 통해 진행

하기 마련입니다 앞으로는 이 과정에서 lsquo객관적으로 증빙할 수 있는 실제적인 데이터 분

석을 해봤는가rsquo라는 질문이 필수항목으로 함께 대두될 될 것입니다 빅데이터라는 단어가

일상 속에서 거침없이 활용되는 풍경입니다 기업 전 영역에서 의사 결정에 데이터 분석

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모습을 내년에는 더욱 폭넓게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rdquo

CIO Korea 33

ldquo동남아 인도 시장에서는 피처폰이 당분간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lsquo부드럽

게 변화하자rsquo라고 생각했었죠 그러나 잘못된 판단이었습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한국에서 검증된 모바일 부가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인도 및 동

남아 시장에 발전된 형태로 공급해온 기업이다 2006년 창업한 이래 컬러링 컬러

문자 레터링 등 한국 시장에서 인기 있던 모바일 부가 서비스를 이 시장에 특화해 선보임

으로써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 회사의 이철원 대표는 그러나 스마트폰 활

성화 시기와 관련해서는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회고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ldquo2012년부터 준비하긴 했지만 적극적이진 않았습니다 기존 서비스들이 일정 기간 계속

갈 것이라고 판단했었죠 하지만 페이스북이 복병이었습니다rdquo

그에 따르면 동남아 및 인도 지역은 1인당 모바일 이용 금액이 4달러 정도에 그치는 시

장이다 스마트폰이 활성화되기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그러나 페이스북 라인 왓츠

앱 카카오톡 등의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양상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ldquo2~3달러를 통화에 지불하고 나머지 비용을 부가서비스에 사용하던 이용자들이 변화하

기 시작했습니다 이용금액을 확대하기 어려우니 부가서비스 대신 데이터를 구매하기 시

작한 거죠 스마트폰 이용자는 물론 피처폰 사용자들에게서도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습니

다 그리고 최근 저가형 스마트폰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이러한 경향은 더욱 강화되고 있

습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조속히 대응에 나섰다 그 중 하나가 모바일 결제 및 이에 기반한 기

프티콘 등의 모바일 커머스다 인도네시아에서 라인 카카오톡 등과 같은 메시지 앱 사업

자의 이동통신사 소액 결제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신용카드 보급율이 낮은 이 나라에서 이

미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매달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리

고 한국에서 성공한 모델인 기프티콘을 모바일 결제와 연동해서 론칭을 적극적으로 준비

하고 있다

ldquo다행히 현지 통신사들과 탄탄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 도움이 됐습니다 이들 지

lsquo인도 동남아 모바일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rsquo 액세스모바일 이철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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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역 통신사의 경우 국내와 달리 메시지 앱을 환영합니다 데이터 소비 수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수단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입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또 이커머스 분야에도 진출했다 현지에서 인기 높은 한류 문화를 기반

으로 자회사인 Abre를 통해 한류 패션 커머스 사이트인 KoreaBuysrsquo를 론칭했다 월 평균

5~8씩 성장하고 있는 lsquoKoreaBuysrsquo의 경우 모바일 앱 버전 출시도 앞두고 있다

ldquo현지 니즈를 반영한 모바일 앱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통신비 사용 내역 확인과 분

석을 통한 개인 자동화 통신비 잔액 관리 서비스인 트루밸런스(True Balance)가 그것입니

다 액세스 모바일의 자회사인 밸런스히어로를 통해 출시한 이 앱은 통신 비용을 민감하게

관리하려는 니즈에 주목한 앱입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즉 기존 통신사 대상 B2B 비즈니스에서 모바일 소비자를 겨냥한 B2C 사

업으로의 전환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 이후 동남아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ldquo내년부터 이 지역에 전면적인 스마트폰 시대가 열린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

는 필리핀의 경우 내년 중 50의 보급율을 기록할 것으로도 전망합니다 전세계적으로 향

후 수년 간 계속해서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지역이 또 있을까요 인구로 보나

가능성으로 보나 중국 이상으로 주목할 만한 지역이라고 단언합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이 밖에도 일일이 거론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가능성에 대한 사례가 이

미 많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라인을 통한 결제 금액이 연초에 비해 7

배 정도 성장했다는 점 소프트뱅크가 인도의 2위 커머스 업체인 Snapdeal이라는 회사를

2500억에 인수한 사실 Truecaller라는 노르웨이 앱이 인도에서 히트친 이후 미국 벤처

투자기업인 세쿼이아 캐피탈(Sequoia Capital) 인도 지사장이 노르웨이를 방문해 700만

달러 투자를 집행한 예화 등이다

ldquoPaytm이라는 인도 앱은 지금까지 3000만~4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습니다 이 사

실 만으로도 지금 1000억 정도의 기업 가치를 평가 받고 있습니다 2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Freecharge라는 인도 앱은 500억 정도입니다rdquo

이 대표는 이미 중국 업체들의 공세가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모바일 앱 분야를 포함해

이커머스 분야에서 중국 업체들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 또 싱가폴 소재의 투자 회

사들이 방대한 자원을 투입하며 시장을 선점하려 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ldquo지금까지는 시장 규모가 작았지만 앞으로 2~3년 후를 봐야 합니다 이들 지역의 경우

평균 연령대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낮다는 점도 앞으로의 가능성을 높게 하는 요소입니다

우리나라 시장이 작지 않습니다만 문제는 그 좋은 기술력과 경쟁력으로 우리나라 안에서

만 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긴 호흡으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rdquo

이 대표는 한마디로 lsquo안타깝다rsquo고 전했다 내년 40~50달러 선의 저가 스마트폰이 10억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는 이 시장에 등장하면 어떤 파급력이 나타날지 예상되지 않느냐는

반문이다 결제 게임 광고 이커머스 콘텐츠 등 그 분야도 다양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ldquo언어 장벽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를 제외하면 인도 필리핀은 영어로 다

됩니다 마케팅 장벽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이 정보가 공유되는 시대에 가장

CIO Korea 35

중요한 것은 상품의 완성도입니다 과거 마케팅 70에 제품 30이었다면 이제 제품이 70입

니다 인기 유틸리티 앱이 인도에서 마케팅했겠습니까 페이스북 구글 광고면 됩니다rdquo

ldquo현지 파트너와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현지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우리 액세스 모바일 같은 기업이 경험상 조금 더 유리하긴 하겠지만 저희 또한 올해

사업 방향을 전환했을 뿐입니다 시장이 작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모바일 분야가 다른

분야의 매출을 잠식하는 현상을 우리는 이미 목격했습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동남아-인도 시장에 먼저 진출한 기업의 입장에서 이 시장에 함께 주목할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언제까지 제조업만으로 승부할 것이냐며 많이 전문가들이 그렇게

강조하는 플랫폼 생태계 비즈니스 기회의 장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ldquo한국 기업이 많아져야 저희 액세스 모바일에게도 좋습니다 저희 회사가 아닌 이 시

장에 주목해달라고 제가 강변하는 이유입니다 지금은 함께 시장을 키워갈 시기이기 때문

입니다 오는 2015년 그리고 그 이후 이 지역에서 들려오는 소식을 통해 실감하실 수 있

을 것입니다rdquo

3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ldquoIT 운영 관리 솔루션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 전환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프라 관리 측면을 넘어선

서비스 운영을 중심으로 한 관리의 변화가 감지됩니다 앞으로는 운영 서비스의 환경이 클라우드 및

모바일 환경의 트렌드에 맞춰 변화할 것으로 예상합니다rdquo

기업 IT 구조가 나날이 복잡해지고 있다 동시에 IT 인프라와 서비스가 기업 비즈니

스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져 가고 있다 기업의 IT 운영 서비스 자산 인프라를

개별적으로 관리한다면 고객 직원 경영진의 높아진 눈높이를 더 이상 맞출 수 없는 시대

다 IT에 의존도가 높아진 기업들은 ITIL(IT Infrastructure Library) 기반의 솔루션을 도

입해 최적화된 IT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하고 있다

1999년 설립 이래 IT 통합운영관리 솔루션 분야에 집중해온 와치텍의 권태완 소프트웨

어 연구소장은 기업 내 IT 운영 관리 분야에도 뚜렷한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

했다 여의도 와치텍 본사에서 권태완 소장을 만나 IT 운영 관리 분야에 불고 있는 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ldquo과거에는 관리자들의 역할별로 각각 필요한 솔루션을 통해 관리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관리의 중심이 운영 관리자에서 의사결정자와 고객으로 옮겨 가고 있습

니다 현재 제공중인 IT 서비스의 상태를 가장 종합적이고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

능과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rdquo

권 소장은 이러한 변화에 따라 현재 운영중인 IT 서비스의 현황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이

를 개선하기 위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IT 통합 운영

관리 분야 또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야 한다는 업무 본연의 취지

에 정렬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ldquo시스템 도입에 대한 인식 변화도 주목할 만 합니다 예전에는 관리가 필요한 모든 영역

에 무조건 솔루션을 도입하려는 경향이 컸습니다 하지만 관리 규모가 커짐에 따라 투자

비용도 증가하는 모순적인 현상이 있었습니다rdquo

또한 그는 과거에는 SLA 목표수준 정의에 대한 현실적인 괴리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5

개의 9 즉 99999라는 마케팅 용어에 익숙해져 있는 고객사들이 자신들의 현재 서비스

수준에 대해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다는 것 심지어는 보고를 위해 데이터를 결과

ldquo진화하는 통합 인프라 관리rdquo 와치텍 권태완 SW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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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O Korea 37

를 조작하는 경우도 존재했다고 그는 전했다

ldquo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쉽지 않았던 겁니다 그러나 올해 솔루션 도입이

필요한 핵심 영역은 무엇인지 그 서비스에 대한 수준은 어떻게 정의할지 도입 후 서비스

수준은 어떻게 개선되는지 등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접근하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습

니다 객관적으로 측정된 현재의 서비스 수준을 인정하고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 수준

을 잡아서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아주 기본적인 명제를 ITIL 고객사

들이 절감한 한 해였다고 판단합니다rdquo

고도화된 분석으로의 진화 나타날 것

권태완 소장은 올해 확인한 IT 시장의 변화를 근거로 내년 이후로는 ITIL 분야에도 고

도화된 분석기술이 접목돼 진화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의 IT 운영을 위해 각

각 영역별로 필요한 단일 솔루션을 이용하여 관리하고 있지만 각각의 솔루션에서 제공되

는 모든 데이터는 사실 상호 긴밀한 연관성을 갖는다 관리 영역별 솔루션만 접근해서는

전체적이고 종합적인 운영 현황을 파악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고객이 느끼는 서비스 수준

을 전혀 인지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ldquo대용량의 IT 운영 데이터가 한 곳에 저장되고 이를 분석하면 기존에는 접근할 수 없었

던 새로운 분석접근이 가능해집니다 관리되는 모든 데이터를 모아 이를 상관 분석하려는

고객의 요구가 발생하고 있으며 저희 또한 이러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와 솔루

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rdquo

그는 분석으로의 진화가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로 발전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데이터 포맷 표준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dquo이런 형태의 진화는 의미 있는 데이터를 융합해 필요한 관점에서 분석할 수 있게 됨을

의미합니다 이를 위한 데이터 표준이 마련되면 기업 내 또는 기업 간 데이터를 종합적인

시점에서 분석함으로써 한층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IT 운영 관리가 가능해질 것입니다rdquo

클라우드 모바일 접목

권 소장은 이와 함께 통합 IT 운영 관리 분야가 모바일 클라우드와 접목되는 현상을 통

해 전망을 이어갔다

ldquo앞으로는 관리환경이 매우 자유로워질 것입니다 당연합니다 스마트폰의 보급 때문입

니다 지금까지는 PC 앞에 앉아 브라우저를 띄워 모니터링하고 장애 시 문자로 통보 받는

일반적인 관리 형태이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스마트폰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

고 그 자리에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관리 운영 환경으로 발전해갈 것입니다ldquo

클라우드로 인한 변화로는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됨에 따라 네트워크와 트래픽

에 대한 안정성 관점의 관리 또한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ldquo사실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서버의 장애 및 용량 증설에 대한 고민이 거의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서비스 수준을 일대일로 비교하면 온프레미스 환경과 비교할 수 없

을 정도로 개선됐습니다 통합 IT 운영 관리 분야는 네트워크에 대한 안정적인 운영을 위

해 필요한 요구가 증가될 것입니다 또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 부응하는 요구도 서

3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서히 나타날 것입니다rdquo

선택과 도입 팁

와치텍은 16년 이상 IT 통합운영 관리 솔루션을 개발해온 이른바 lsquo한우물rsquo 기업이다 권

태완 연구소장 또한 메인프레임 시절부터 이 분야를 연구하며 잔뼈가 굵어온 베테랑이다

이 기간 동안 수많은 클라이언트를 만나고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이 전문가에게 통합 IT 운

영 관리 솔루션은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도입해야 하는지 물었다

ldquo관리에 필요한 영역과 요소가 무엇인지 분류를 정확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으

로 중요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신중하게 결정하는 작업이 뒤따라야 합니다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투자 예산에 맞춰 가장 필요한 부분부터 점차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

다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그는 분류와 우선순위 결정에 대해 지금 가장 업무적으로 불편하고 단순 반복작업으로

인하여 퇴근을 늦게 만드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보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ldquo콘솔 하나

열어서 작업하는데 5분이 걸리는 단순한 작업일지라도 그 대상이 1000개가 되면 이야기

가 달라집니다 나에게 지금 지속적으로 운영 비용을 발생시키는 작업과 반복적으로 리소

스가 투입되는 작업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rdquo

단기 중기 장기별 로드맵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조언도 곁들여졌다

그리고 각 단계가 끝났을 때마다 리뷰를 거친 후 다음 투자를 위한 로드맵을 수정할 수 있

도록 고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그는 제언했다

ldquo솔루션 선택과 관련해서는 일단 표준 기술 기반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난 16년 동

안 수많은 경쟁사들이 나타났다 사라졌습니다 표준화 기술을 기반으로 삼지 않는 제품이

라면 중복투자의 위험성을 피할 수 없습니다 아울러 점진적인 투자로 확장 가능한 솔루션

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 모니

터링 관점이 아닌 서비스 품질을 추구하는 가치를 기반으로 한 IT 전반에 대한 이해력을

갖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rdquo

CIO Korea 39

2014년을 앞뒀던 시점에 빅데이터 기술에 거는 기대는 작지 않았다 기업용으

로도 점차 완성도를 높여가던 하둡 기술을 비롯해 다양한 벤더에서 관련

솔루션을 출시하며 활용처를 키워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최소한 파일럿 프로젝트

는 활발히 일어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기대와 달랐다 팁코소프트웨어 주

재영 지사장과 만나 의견을 구했다

경기불안 속 빅데이터 ROI에 주목할 것

ldquo여러 이유가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이유는 효과와 이익을 구체적으로 입증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합니다rdquo

주 대표는 먼저 개념의 오해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통찰을 이끌어내기 위한 DW 및 BI

개념이 예전부터 있었고 대다수 기업들이 나름대로 구축해 활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빅데

이터를 DW의 확산된 개념으로 받아들이는 시각이 우세했다는 설명이다

ldquo비정형 데이터도 분석하고 있는지 실시간성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는지를 물어보아도

그리 새로울 것 없으며 그 효과가 얼마나 될 것이냐는 반응이었습니다 과감한 투자를 진

행하기에는 효과와 이익을 실감할 수 없었던 겁니다rdquo

그는 업계의 책임 또한 있다며 설명을 이어갔다 ldquo현재 IT 시장은 데이터베이스 아키텍

처를 보유한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들 입장에서는 현재 시장 주도적인 기술을 포

기할 이유가 없습니다 주요 업체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다 보니 현재의 상태에 머무

는 측면이 있습니다 물론 그를 뛰어넘어 매력적인 솔루션을 제시하지 못한 다른 벤더들

의 책임도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러나 DW와 빅데이터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라며 그러나 올해에는 실제 효

과를 거둔 성공 사례가 다수 등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럽을 비롯해 경기 전망이 썩 밝

지 않은 가운데 효과를 중시하는 IT 투자 경향이 뚜렷할 것이며 이로 인해 빅데이터 투자

가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ldquo고객이 IT 프로젝트를 선정함에 있어 신중하고 현명한 태도를 취할 것으로 봅니다 바

로 비즈니스에 실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느냐에 주목할 것입니다 매출 증대 비용 감소

위험성 감소 등 효과가 분명하고 가시성이 확보된 분야에 투자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ldquo패스트 데이터 시장 열린다rdquo 팁코소프트웨어 주재영 지사장

Brian Cheon | CIO Korea

Vendor Perspective VendorPerspective

40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그 중 하나가 빅데이터입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럴 만한 근거가 있다고 자신했다 일례로 팁코소프트웨어가 강조하는 lsquo패스

트 데이터rsquo가 바로 ROI 측면을 보완하는 개념이라는 설명이다

ldquo지금 당장 발생하고 있는 이벤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으면 완전히 새로

운 용도가 창출됩니다 30초 미래를 볼 수 있다면 어떠한 일이 벌어질까요 완전한 예측은

아닐지라도 아닐지라도 높은 확률의 경향성 정도만 예측할 수 있다면 매출 비용 위험 감

지 측면에서 획기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구축할 수 있게 됩니다rdquo

동의할 수 있다 예측의 가치와 중요성을 부정할 사람이 있을까 그러나 실시간 분석을

강조하는 업체는 한두 곳이 아니다 사실 인메모리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한 벤더치고 이를

강조하지 않는 기업이 오히려 드물다

ldquo저희 생각은 다릅니다 실시간 분석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그 중 하나가 인메모리 기술일 뿐입니다rdquo

그는 인메모리 기술과 함께 먼저 CEP(Complex Event Processing) 기술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이는 메모리 기반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이벤트들을 이벤트 서버라는 개념으

로 모아놓고 패턴을 찾거나 시계열성 통계학적 분석을 통해 예측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라

는 설명이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단순한 룰엔진이 아닌 복합적인 룰을 모두 처리할 수 있

어야 하는 점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ldquo시각화 기술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시각적으로 봐서 다를 경우 왜 다른지 파고 들어

가면 원인이 나오곤 합니다 실 사용자에게 직관성을 부여해주는 요소입니다 팁코소프

트웨어는 이와 관련해 스폿파이어라는 최상급 셀프서비스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rdquo

ldquo즉 패스트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을 위한 3가지 핵심 기술은 인메모리 데이터 그리

드 기술 (IMDG) 복잡한 이벤트 처리 기슬 (CEP) 시각적 분석 기술 (Visual Analytics)

이며 팁코는 이 3가지 핵심 기술을 선도하고 있고 실질적인 구축 사례를 확보하고 있는

유일한 업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시장에서 이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특히 금융 통신 업

계에서 관심이 두드러진다고 그는 전했다

ldquo실시간 데이터 기반해 캠페인을 진행할 경우 기존 마케팅 기법과 비교해 10배 이상의

응답률이 나온 카드사 사례가 있었습니다 해당 기업은 이러한 결과에 고무돼 이미 내년

예산에 반영한 상태입니다 경쟁사에서도 소식을 듣고 실시간 이벤트 기반의 마케팅에 대

해 문의해오고 있습니다rdquo

그는 실시간 정보에 맞춰 소비자에게 실시간성 요금제를 제안하려는 통신 기업들 실시

간 사기 방지 솔루션을 구축하려는 결제 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팁코소프트

웨어 내부적으로도 패스트 데이터 분야 매출을 올해 대비 100 이상의 매출 증가를 예상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술의 한계가 없어지는 시대

한편 주 대표는 패스트 데이터 분석이 의미하는 바에도 주목할 만 하다고 강조했다 바

로 lsquo기술의 한계rsquo가 없어지는 현상을 시사한다는 것이다

CIO Korea 41

ldquo많은 이들이 빅데이터 계획의 성공 요소로 데이터 과학자를 이야기합니다 현실적으로

맞는 말이지만 저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비즈니스 측면에서 가장 많은 노하우와 배경

지식을 가진 이들은 현업입니다 그 어떤 전문가도 매일 직접 해당 업무를 하는 현업을 따

라갈 수 없습니다 빅데이터를 이상적으로 활용하려면 현업이 생각한 바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rdquo

그는 과거에는 현업들의 아이디어를 구현하기에 기술적인 제약이 너무도 컸다며 현업

이 바라는 것은 IT 전문가들에게 비현실적인 요구였기에 중간에서 절충하는 이들이 필요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ldquo하지만 앞으로는 달라질 것입니다 실시간 분석 또한 과거에는 기술력 비용 문제로 도

저히 구현할 수 없었던 기능입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기술로 인한 제한이 사

라지고 있습니다 현업의 아이디어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실사

용자의 생각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게 되면서 빅데이터 시장이 활짝 열릴 것으로 봅니다rdquo

주 대표는 마지막으로 이러한 시대가 빠르고 열리고 있는 점을 감안해 CIO를 비롯한 IT

전문가들이 기술과 아키텍처를 준비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ldquo빅데이터 계획은 흔히 단계적 접근법을 취하며 그게 대부분 맞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단계적으로 진행할지라도 아키텍처와 기술을 큰 그림으로 구상해야 한다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야 비용은 물론 교육과 문화 측면에서도 이중 투자를 피할 수

있습니다 아마 내년은 빅데이터 준비 그리고 효과 측면에서 기업별 성적표가 뚜렷이 갈

릴 가능성이 큽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rdquo

4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비전솔루션은 현대 데이터센터를 위한 데이터 보호 다운타임 최소화 자원 최대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체다 하드웨어와 물리 및 가상화 클라우드 환경을 가로질

러 워크로드 이전 고가용성 재해복구 및 데이터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 이

분야의 전망은 무엇인지 IT 담당자들이 확인해야 할 요소는 무엇인지에 대해 비전솔루션

측의 관점을 물었다

소셜 모빌리티 빅 데이터(애널리틱스) 클라우드로 대표되는 주요 IT 트렌드가 이어지

고 있는 가운데 IT 환경이 복잡해지고 있다 2014년의 흐름을 진단한다면

비전솔루션 가상화가 다양화되고 클라우드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사람

들이 VMware v-SPHERE 뿐 아니라 다양한 가상화 플랫폼을 선택하고 있다 VMware

가상화 서버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등의 다른 가상화 플랫폼으로

전향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존 물리적인 서버를 가상화된 서버로 전환하는 경향도 물론 늘

어날 것이다

따라서 많은 기업들에게는 다운타임 없이 물리적인 서버에서 가상화된 서버로 전향하거

나 가상화된 서버에서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Migration) 하게 해주는 툴이 필요하다

이러한 툴 중 하나가 비전솔루션(Vision Solutions)의 더블테이크(Double-Take) 무브

(MOVE)다 이를 이용하면 하나의 직관적인 사용자 콘솔(Console)에서 실시간 복제 함으

로써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작업부하를 마이그레이션 할 수 있다 마이그레이션 중 다

운타임을 없애는 기술을 통해 생산성을 보존할 수 있다

특히 더블테이크의 데이터 복제 기능은 실시간 트랜잭션(Transaction)을 인식해 애플

리케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복제한다 즉 다른 프로세스가 중요 파일에 배타적

인 잠금(Lock)을 부여했는지 여부에 상관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다

다운타임 없이 서버를 마이그레이션 한 후에는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Availabil-

ity)를 고가용성 및 재난복구 솔루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 비전솔루션의 더블테이크 어베

일러빌러티는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옵션을 제공하는 최초의 고가용성 재난복구 솔

루션이다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는 강력한 기능성을 제공하며 유연한 RTO 및 RPO

를 통해 복구 및 효율성 목표를 세밀하게 조정하게 해준다

ldquo고도화 클라우드 환경을 감안할 시점rdquo 비전솔루션

Vendor Perspective

일문일답

VendorPerspective

CIO Korea 43

이와 관련해 2015년 CIO를 비롯한 IT 의사결정진들이 특히 눈여겨봐야 할 흐름 변화

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일단 클라우드 지출이 지

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뿐 아니라 관련 서비스에의 지출도 여기에 포함

된다

클라우드 기업들이 국제적인 규모를 갖추기 위해 경쟁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수가 극적으

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작업부하에 특화된 다양한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가 확

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들은 새로운 형태의 차별화를 꾀

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개발자들을 둘러싸

고 경쟁이 격렬해질 것이다 더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가 전쟁에 참여하고 클라우드

가 성숙함에 따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모빌리티(Mobility) 인력에 대한 지출을 늘리려

는 기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음으로 진정한 워크로드 모빌리티가 제공해야 하는 몇 가지 시나리오를 살펴보자 전

통적인 P2P(Physical to Physical) 구성이 존재하지만 마이그레이션이나 보호를 위한

P2V(Physical to Virtual)도 존재한다 이 현상은 양방향으로 이루어진다

P2V 추세는 확실한 가운데 작업부하가 가상화된 환경에서 제대로 동작하지 않거나 성

능이 떨어질 때 어떤 일이 일어날까 최적의 구성으로 ldquo되돌릴rdquo 수 있어야 한다

V2V(Virtual to Virtual) 모빌리티가 업계 내에서 좀 더 보편적이기는 하지만 하이퍼바

이저 간의(Cross-hypervisor) 모빌리티도 고려해야 한다

클라우드 모빌리티로 인해 내년에는 가상화된 작업부하에 대해 이 경계를 가능한 투명

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다

여기에서 P2V 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다른 고려사항은 재난 후에 작업부하를 어떻게 다

시 제자리로 되돌릴 것인가라는 문제다

그리고 C2C(Cloud to Cloud)는 위험 완화와 가용성에 중요하다 당사의 솔루션을 이용

하면 표준 IP 접속을 통해 어디에서든 복제가 가능하다 인프라를 자신이 원할 때 원하는

방식으로 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애플리케이션 하드웨어 스토리지 하이퍼바이저는 구

별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물리 가상 클라우드 인프라를 지원한다 사용하고자 하는 어느

조합에서든 복제가 원활하게 진행된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동적이며 다양한 종류로

이루어진 환경에서 워크로드 모빌리티를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우선 광범위한

플랫폼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비전솔루션이 이런 환경이 일반적으로 유동적

이라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이와 관련된 비즈니

스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구동하는 방식과 장

소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하고 있다 이상적인 솔

루션은 기본 플랫폼 또는 스토리지에 상관 없이

4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운영되는 것이다

둘째로 워크로드 모빌리티는 과도하지 않아야 한다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사용자 다운

타임을 최소화해야 하며 정상 비즈니스 중 생산 작업부하에 대한 영향이 최소화되어야 한

다 이는 계획된 모빌리티와 계획되지 않은 모빌리티 모두에 적용된다

다음으로 데이터를 전송해야 할 때 대역폭 요건을 제한하는 효율적인 방법으로 이뤄져

야 한다 이는 특히 다른 현장으로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스토리지

요건을 현실을 감안할 때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쉬워야 한다 특히 재난 복구 시나리오에 필수적이다 모든 것이 잘 되어

가고 있는 조용한 화요일 오후에 이질적이거나 복잡한 툴을 관리하는 일은 까다롭지 않

을 수 있다 그러나 데이터센터 전체를 다시 온라인 상태로 복구하는 상황에서는 이야기

가 달라진다

복잡한 복구 과정은 일반적으로 오류와 다운타임 증가로 이어진다 솔루션을 손쉽게 시

험하고 자동화할 수 있는 능력은 또한 재난을 겪고 있는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예상 밖의 일

을 예방하는데도 중요하다

2015년 전망에 대한 대답 그리고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가 제언과 팁이 있다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은 2015년에도 여전히 시장 트렌드다 점차 많은

기업들이 감안하게 될 것이다

비전 솔루션의 더블테이크 무브는 구동 중에 지속적으로 데이터베이스 파일을 잠그는

구동 중인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하여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 및 애플리케이

션 다운타임을 없앤다

더블테이크 무브는 권한 속성 압축 암호화 설정 등의 파일 시스템 메타데이터(Meta-

data) 복제를 포함해 작업부하를 필요로 하지 않는 실시간 트랜잭션 인식을 통해 애플리케

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정확하게 복제하는 진정한 데이터 복제 기능을 구현한

다 여분의 CPU 사이클과 IO를 이용함으로써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하는 동안 영향 없이

애플리케이션 구동 상태를 보존할 수 있다

만약 애플리케이션이 추가적인 처리 또는 데이터 대역폭 자원을 필요로 하는 경우 운영

체제는 더블테이크 무브를 먼저 처리하고 이런 자원을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에 제공하

게 된다 결과적으로 더블테이크 무브가 백그라운드 상태로 조용히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

록 하면서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과 사용자에 영향을 끼치지 않고 데이터를 마이그레이

션 한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물리가상클라우드 플랫폼의 다양한 조합 사이의 마이그레이션 서버와 스토리지 하드웨어 사이의

하드웨어 독립성 다양한 가상 및 클라우드 플랫폼 사이의 하이퍼바이저 독립성

2 수동 구성이 필요 없이 Hyper-V와 v-SPHERE에서 자동으로 새로운 가상 머신 제공

3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에 의한 모든 변경사항을 수집하고 새로운 서버에 실시간으로 복제

CIO Korea 11

것이다

스미스는 ldquo클라우드가 비용을 절약해줄까 시간

이 지나면서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

나 현재 사람들이 클라우드를 찾는 이유가 비용 절

감에만 있지는 않다 민첩성 등 다른 장점도 추구

한다rdquo고 말했다

이는 많은 엔터프라이즈 IT 부서들이 클라우드

를 더욱 중시하게 된 이유 중 하나다

클라우드가 점차 보편화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

지만 스미스는 업계의 모든 IT 부서가 동일한 수

준으로 IT 운영을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것은 아니

라고 설명했다 IT 운영의 상당 부분을 클라우드

로 이전하는 IT 부서가 있는 반면 거의 이전을 하

지 않는 부서도 있다

스미스에 따르면 심지어 클라우드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구성하는 개념에 대한 정

의도 기업마다(IT 리더마다) 다르다

컴퓨터월드의 2015년 전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클라우드 컴퓨팅이 증가하고 있지

만 엔터프라이즈 IT 지형을 지배하지는 못하고 있었다 5~6월 194명의 IT 임원들을 설

문조사 한 결과에 따르면 현재 일부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했으

며 앞으로 더 많은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비율은 25 일부 이전을 했지만 추가적

인 계획은 없다고 밝힌 비율은 10였다

또 14는 문서 스토리지 이메일 캘린더 툴을 클라우드로 이전했으며 9는 데이터

센터 정부 또는 일부와 네트워크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이전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미션 크리티컬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한 비율은 7에 불과했다

현재 IT 부서가 가장 중요하게 추진하고 있는 기술 프로젝트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꼽은

비율은 조사 대상의 17였다 또 18는 향후 3~5년 이내에 조직에 가장 큰 영향을 줄 lsquo파

괴적 기술rsquo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지목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신중한 접근

조셉 영 또한 향후 클라우드 컴퓨팅이 핵심 기술 중 하나로 자리를 잡을 것이라는 점에

동의하는 인물이다

3D 프린팅과 전자 산업용 제품 조립에 사용되는 벤치 툴과 기구를 생산하는 글로벌 회

사인 OK 인터내셔널(OK International)의 IT 디렉터인 영은 ldquo현재 적극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rdquo고 말했다 영이 책임진 IT 부서는 캘리포니아 가든그로브

본사 중국 공장 영국 유통 시설의 사용자 260여 명을 지원하고 있다

이 회사는 웹사이트와 온라인 상점을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 클라우

드로 이전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기반 툴인 오피스 365를 도입하고 있는 단

계다 여기에는 이 소프트웨어 벤더의 엔터프라이즈 E3(Enterprise E3) 제품 도입도 포

1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함된다

영은 또 OK 인터내셔널의 백업 데이터를 마이

크로소프트 클라우드 플랫폼인 애저(Azure)로 옮

기고 있다고 말했다 영은 다른 IT 리더들처럼 클

라우에는 관리 및 인프라스트럭처 관련 비용 절감

긴급 복구 능력 확장성 및 민첩성 구현 등의 장점

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ERP와 문서 관리 시스템은 계속 내부에

유지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 해 이들 시스템

을 운영하기 위한 하드웨어에 투자했다 또 모든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이동시킬 만한 네트워크 대

역을 갖고 있지 않다 이 밖에 경영진이 미션 크리

티컬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시키는 것을 주저하고 있기도 하다 보안과 응답 시

간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장벽들이 낮아지고 있는 중이다 OK 인터내셔널은 최근 네트워크 기능과

용량을 업그레이드했다 ERP와 문서 관리 시스템까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 것이다

게다가 벤더들이 시스템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유지할 수 있음을 계속 입증해 보이고 있

다 또 계약서에 이런 부분들을 추가시키고 있다 임원들의 의구심을 조금씩 해소시켜가

고 있는 셈이다

영은 ldquo입증이 됐다 지금은 대다수 기업들이 이를 문제로 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rdquo

라고 말했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제임스 스테이튼 애널리스트는 영의 접근 방식에 대해 시장의 사용

자 조직들이 도입한 전략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ldquo모든 IT 기술이 대다수 사람들의

예상보다는 더디게 움직인다 클라우드 역시 마찬가지다rdquo라고 말했다

포레스터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클라우드에 기반한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의

비율은 전체의 20 미만에 불과하다 그러나 더 최근 발표된 lsquo포사이츠 소프트웨어 서베

이(Forrsights Software Survey)rsquo에 따르면 엔터프라이즈 IT 리더들이 처음으로 새로운

소프트웨어 조달시 SaaS 제품을 우선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클라우드를 우선시 하

는 사고방식이 정착되고 있다는 증거다

클라우드에 대한 신뢰도 향상

클라우드로 이전 중인 앱의 종류는 기업들이 현재 갖고 있는 생각과 미래의 방향을 더 자

세히 알려준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클라우드로의 이전을 꺼린 핵심 애플리케이션이 많았

다 보안과 통제 문제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는 비록 미션 크리티컬 앱의 경우 계속 내부에

유지하고 있지만 HR 관련 등 많은 중요 앱을 클라우드로 이전해 운영하고 있다

또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이전하지 않기로 결정한 경우에도 그 이유가 클라우드 기술에

대한 걱정이 아니라 복잡한 이전 과정 때문인 사례가 많다

CIO Korea 13

스테이튼은 ldquo클라우드가 준비되지 않아서 이전을 꺼리는 것이 아니다 애플리케이션의

아키텍처 자체가 클라우드로의 이전을 어렵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rdquo고 설명했다

상시 동일한 자원을 소비하는 정적인 애플리케이션도 내부에 유지하는 비율이 높다 클

라우드로 이전해도 큰 장점이 없다고 판단한 기업들이 많기 때문이다

스테이튼은 ldquo결국 모든 이들이 하이브리드를 추구할 것이다 정적인 호스팅 PPU(Pay

Per Use) 더 나아가 코로케이션(Colocation)로 구성된 환경이다rdquo라고 말했다

콘스텔레이션 리서치의 홀거 뮬러 애널리스트도 여기에 동의했다 그는 ldquo모든 부분이 성

숙했다 준비 상태 시기 서비스가 문제일 뿐이다rdquo라고 설명했다

보안 문제 고도로 고객화된(맞춤화된) 소프트웨어 시스템의 복잡성 등이 계속해서 클

라우드 도입을 방해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들은 클라우드 컴퓨팅에 무시하기 힘든 장점이

많다고 판단한다 어쩌면 진짜 문제는 이런 장점들을 활용해 변화를 구현하는 방법이다

뮬러는 ldquo클라우드라는 디지털 변화로 나아갈 때 직면하는 진짜 도전 과제는 베스트 프

랙티스가 부족하다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새로운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하는 방법에

관한 베스트 프랙티스를 개발할 수 있는 기업은 시장에서 스스로를 차별화 할 수 있다rdquo라

고 강조했다

몇몇 IT 리더들은 이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을 철학 또는 패러다임의

변화로 간주하고 있다 IT 부문이 기업에 기여하는 구조를 재정립하는 패러다임의 변화로

예측된 혼란을 위한 조언

클라우드로 이전했을 때 큰 장점 중 하나는 IT 인력들을 단

조로운 유지보수 작업에서 해방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

나 경험 많은 IT 리더들은 클라우드 컴퓨팅이 가져올 편익을

완전히 실현하기 위해서는 변화 과정을 잘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WSUPG는 클라우드 이전에 박차를 가했을 때 이

런 교훈을 터득했다

경영 정보 시스템 담당 부사장인 마틴 슬로미니스는 ldquo내

부 직원들의 벤더 관리 및 프로젝트 관리 능력을 단계적으로

향상시켜야 했다rdquo고 말했다 그는 프로젝트 매니저들을 계약

직으로 채용했다가 이후 일부를 정식 직원으로 다시 채용했

다 또 개발자들을 관리했던 매니저로 하여금 벤더를 관리하

도록 만들었다

OK 인터내셔널의 조셉 영 IT 디렉터도 클라우드로 이전을

하면서 팀의 시간과 역량을 집중 투자할 대상을 바꿔야 했

다 그는 ldquo클라우드로 이전하면서 현상 유지보다는 전략적인

역할과 지식 기반 업무에 더 중점을 둬야 했다rdquo고 설명했다

그의 팀은 결과적으로 사용자와의 관계 구축에 더 많은 시

간을 투자할 수 있게 됐다 비즈니스 목표를 발전시키는데 도

움이 된 부분이다 그는 ldquo유지보수 업무를 줄어들고 전략적인

업무 신기술 도입 업무가 증가했다 더욱 도전적이지만 더 많

은 가치가 창조되는 업무이다rdquo고 설명했다

영은 직원들의 커뮤니케이션 프로젝트 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한 트레이닝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제임스 스테이튼 애널리스트는 IT 리더

들은 클라우드로 이전을 할 경우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직

원들을 재배치하고 일부 시스템과 운영에 대한 통제권을 넘

겨주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접근법을 바꿔 내부에 계속 유지

하는 부문에만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테이튼은 ldquo책임을 공유한다는 개념을 이해해야 한다 외

주 파트너를 신뢰하면서도 내부에서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

는 공백을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rdquo라고 말했다

1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GE(General Electric) 의 IT 부문 COO로 회사의 클라우드 프로젝트를 추진한 크리스

드럼굴은 ldquo클라우드를 단순한 기술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우리는 이를 기술보다

더 깊은 개념으로 간주한다 클라우드는 IT와 비즈니스의 운영 모델이다 우리는 운영 방

식을 바꿀 방법을 찾고 있다rdquo라고 말했다

그는 GE 내부의 서버에서 계속 유지를 하는 것이 합리적인 애플리케이션(진짜 온프레미

스 솔루션)이 있다는 점에 동의했다 GE가 제트 엔진 테스트에 사용하는 데이터 분석 툴이

여기에 해당된다 분당 테러바이트급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애플리케이션이기 때문에 외부

로 데이터를 전송하는데 많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복잡성 보안과 가용성 문제 등 다른 이유로 내부에 유지하고 있는 비즈니

스 기능들은 향후 클라우드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그는 전했다

이전하기 힘든 앱들

GE는 지난 몇 년 동안 퍼블릭 클라우드를 우선시하는 사고방식을 도입했다 그리고 지

난 12-18개월 사이에 이런 철학이 정착됐다

드럼굴은 ldquo우리는 거의 매번 퍼블릭 클라우드를 먼저 선택한다 퍼블릭 클라우드 모델이

종착지가 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 종착지에 도달하지는 못했다 이런

이유로 내부 솔루션 하이브리드 솔루션 일부를 유지하고 있다rdquo고 말했다

클라우드로의 이전이 가장 힘든 툴은 고객화된 상용 소프트웨어 툴이다 새로 출시된 애

플리케이션의 경우 클라우드를 우선시하는 철학을 적용하기가 가장 쉽다 이전과 관련된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전하기 힘든 시스템도 이전을 했을 때 장점이 많은 경우가 있다 먼저 클라우

드 컴퓨팅의 일반적인 장점들이 구현된다 쉽게 확장 및 축소를 하고 사용자에게 더 빨리

새로운 기능성을 전달하는 유연성과 민첩성 접근성 같은 장점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는

다 클라우드로 이전을 하면 IT 인프라스트럭처를 평가해 운영을 효율화 할 수 있는 기회

가 생긴다

드럼굴은 ldquo특히 애플리케이션을 조사할 기회를 준다 필요 없는 부분이 있는지 발견할 수

있다rdquo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드럼굴의 팀은 이미 여러 시스템을 폐기하거나 통합했다

이런 편익들이 클라우드로의 이전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드럼굴은 ldquoIT 관련 비용 절감

을 넘어서는 편익이 있다 애플리케이션과 기술에 관한 사고방식을 바꾸는 것이 진짜 장

점이다 우리가 클라우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rdquo라고 강조했다

CIO Korea 15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2015년 빅데이터와 분

석은 스마트 데이터로 발전한다 또 더욱 많은

기업들이 기계에서 생성되는 머신 데이터의 가치를 이

해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된다 즉 닥치는 대로 데이

터를 수집하기보다는 실제적인 정보를 확보하기 위해

가장 관련성이 높은 데이터를 수집하는데 초점이 맞춰

질 전망이다

lsquo많은 데이터rsquo보단 lsquo스마트 데이터rsquo로

가트너의 애널리스트인 이안 베르탐은 불과 몇 년 전

만 하더라도 고객이나 직원의 데이터를 가능한 많이 수

집하는 기업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금은 물론 앞으로는 기업이 추구하는 비즈

니스 성과와 관련이 있는 부분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예를 들어 여성 란제리 브랜드인 빅토리아 시크릿(Victoriarsquos Secret)은 남편과 남자

친구 애인이 사랑하는 사람이 원하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아내나 여자친구가 특정

제품을 검색하거나 관심을 보일 때 이를 알려주기 위해 lsquo스마트rsquo 데이터를 이용하고 있다

소비자로부터 많은 데이터를 수집할 필요는 없다 그 보다는 휴대폰 번호를 통해 연관성

을 찾고 첨단 상황 인식 기술을 이용하는 편이 더 낫다

베르탐은 ldquo빅토리아 시크릿은 사람들이 파트너의 행위와 연결해 제품을 구매하는 기회

를 높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관련성 있는 정보를 수집하는 것만으로도 이런 행위 연결

에 도움이 된다 비즈니스 성과에 더 초점을 맞추고 관련성이 높은 데이터를 수집하며

과거에는 확보하지 못했던 통찰력을 주는 데이터를 추구하고 있다는 의미다rdquo고 설명했다

IoT와 웨어러블 기기가 만들어내는 머신 데이터

사물인터넷과 웨어러블 기기가 부상하면 기업들이 이용할 수 있는 머신 데이터가 더 많

아진다 가능한 많은 정보와 통찰력을 획득하기 위해 머신 데이터를 인간이 생성하는 데이

터와 통합해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기업들이 늘어날 것이다

하지만 IBRS의 어드바이저인 존 베틴은 ldquo당장 내년에 기업들이 머신 생성 데이터를 추

출해 이용하는 프로젝트가 많을 것 같지는 않다rdquo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향후 몇 년 이내에

2015년 전망 ldquo대용량 데이터보단 스마트 데이터에 주목rdquoRebecca Merrett | CIO Australia

Global Trend

1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이런 프로젝트들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ldquo많은 머신 데이터를 입수하고 교통망 분산형 발전 및 공급 의료 비재생 자원

의 재사용 산업 자동화 농업 등에 있어 복잡한 최적화 문제를 해결할 때 빅데이터의 잠재

력이 실현될 것이다 빅데이터는 머신 생성 데이터에 기반을 두고 있는 모든 경제 부문의

새로운 자동화 파괴적인 혁신의 형태로 가시화 된 혜택을 가져올 전망이다rdquo고 분석했다

포레스터의 팀 쉬에디는 2015년에는 머신 생성 데이터의 증가와 더불어 해킹 공격이나

프라이버시 침해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쉬에디는 ldquo향후 12개월 동안 해킹이나 프라이버시 문제 등 보안 문제나 도전에 직면하

는 기업들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통제하지 못하는 모바일 앱과 빅데이터를 어떻

게 안전하게 유지할 것인가 중요한 부분만 암호화 할 것인가 아니면 모든 부분을 암호

화 할 것인가 누구도 믿어서는 안될까 집단 등을 기준으로 신뢰를 가정하는 것이 아닌

확인된 경우만 신뢰하는 것이 새로운 보안 모델일까 이런 새로운 모델이 도입되기 시작

할 수도 있다rdquo고 말했다

빅데이터 가치 입증 시작

IBRS의 어드바이저인 가이 크랜스윅은 빅데이터 열풍이 2015년에도 쉽게 잦아들지 않

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ldquo2015년은 빅데이터와 분석에 실망스러운 한 해가 될 수도 있다 빅데이터에 대한

압력과 토론 과대 선전이 많았지만 그 가치가 미미하고 처음부터 신중하게 접근하지 않

는다면 그 가치가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장소를 파악하

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빅데이터 역시 많은 기술 사이클처럼 처음에는 큰 가치가 창조되지

않았다가 진정한 목적을 파악한 이후에 가치가 실현될 것이다rdquo고 말했다

베르탐은 내년에는 일단 빅데이터에 대한 환상이 깨진 후 기업에 가치가 입증된 기술로

변모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르탐에 따르면 2015년 동안 빅데이터와 분석에 대한 전략적인 투자 수익이 미미한

정도에 그치는 기업들이 많을 전망이다 그러나 이는 단순한 열풍보다는 더 의미 있는 무

언가로 발전하기 시작한다는 의미다 그는 ldquo내년에는 가치 구성 요소가 더 구체적으로 바

꿀 것이다rdquo고 말했다

베틴은 내년에는 빅데이터와 분석에 대한 의구심이 커질 것이라도 내다봤다 마케팅과

영업에 빅데이터를 이용하려 시도한 기업들이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성과를 확인할 것이

기 때문이다

개인화된 마케팅으로

여론조사 기업인 TNS호주지부의 전무 이사인 알리스테어 리스우드는 ldquo소비자가 행동

하고 구매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개인화된 마케팅을 실현시키지 못한 기업들이 많다고 지

적했다

그는 ldquoB2C 분야의 분석은 더 개인화 될 필요가 있다 당장 내년부터 그렇게 되어야 한

다 기존 소매업체와 제조업체가 개인화된 분석을 구현하지 못할 경우 이 분야에 뛰어들

CIO Korea 17

신생 회사들이 이 분야에 뛰어들어 그들을 위협할 것이다 수퍼마켓에서 자신에게 맞는 특

별 할인을 받은 경험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조금 더 정교화된 타깃 마케팅을 경험했을 수

도 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빅데이터와 분석이 충분한 정도로 구현되지 않았다고 생각

한다rdquo고 말했다

또 ldquo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하면 기업들은 내가 원하는 것을 절반 정도만 제공하고 있다

기업은 lsquo나rsquo라는 소비자를 잘 알고 있는 것처럼 가장할 충분한 정보를 갖고 있는데도 이미

구식이 된 방법으로만 판매하려 시도하려는 경향이 있다rdquo고 덧붙였다

기업 IT 책임자를 위한 글로벌 IT 트렌드와 깊이 있는 정보

ITWorld의 주 독차층인 기업 IT 책임자들이 원하는 정보는 보다

효과적으로 IT 환경을 구축하고 IT 서비스를 제공하여 기업의 비즈

니스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정보입니다

ITWorld는 단편적인 뉴스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업계 전문가

들의 분석과 실제 사용자들의 평가를 기반으로 한 깊이 있는 정보

를 전달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설문조사와

사례 분석을 진행하고 있으며 실무에 활용할 수 있고 자료로서의

가치가 있는 내용과 형식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특히 IDG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확보된 방대한 정보와 전세계

IT 리더들의 경험 및 의견을 통해 글로벌 IT의 표준 패러다임을 제

시하고자 합니다

테 크 놀 로 지 및 비 즈 니 스 의 사 결 정 을 위 한 최 적 의 미 디 어 파 트 너

1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IDG Deep Dive2015년 IT 전망 보고서

현시점에서 앞날을 전망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올 한해 인기를 끌었던 기

업 기술은 지난해 예상하지 못했던 것들이 상당수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과거에

비해 기술 변화의 속도가 훨씬 빨라졌다는 점이다

그 덕분에 기업의 미래 기술에 관해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는 것은 무의미해졌다 자바

스크립트의 승리 새로운 신원 보안 기술 최신 메모리의 등장 기업 개발자의 높은 지위

를 비롯한 작년에 언급한 기술 트렌드는 이미 한물갔다 이제 새로운 트렌드를 예언해볼

시간이다

1 퍼블릭 클라우드 lsquo우뚝rsquo

올해 IaaS와 PaaS가 등장한 덕분에 퍼블릭 클라우드에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배

치하고 테스트하기가 한결 수월해졌다 현재 모든 주요 퍼블릭 클라우드는 통합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AWS(Amazon Web Services)는 현재 여러 PaaS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모든 것을 기업 내부에 배치하고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이 많

이 들고 기술이 복잡하다는 이유로 침체기를 겪고 있다 클라우드 혁신을 통해 기업 기술

이 발달하고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기술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을 수 있는 기업이 있을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규제라는 장애물과 매몰 비용을 제쳐놓고 퍼블릭 클라우드로 재빨리

이행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어쨌든 최신 상태를 유지하는 일은 기업들이 아닌 퍼블

릭 클라우드 제공업체들의 몫이 되었다 물론 마이그레이션(Migration)에 시간이 소요되

지만 GE 같은 기업들은 이미 공개적으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 컨테이너의 무한한 잠재성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도커(Docker)로 애플리케이션을 패키지

화하면 리눅스 커널에 내장된 컨테이너 안에서 구동할 수 있다 이는 가상 머신 대신에 가

벼운 패키지를 이용한 것으로 진정한 의미의 애플리케이션 이식성을 의미한다 대다수는

앱 개발에서 벗어나 앱 실행을 테스트하는 데 도커를 사용한다고 이야기하는데 개인적으

로는 현재 업무에서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앱을 클라우드로 옮길 때에도 사용될 수 있다

고 생각한다

패키지화된 단일 앱을 컨테이너 간에 옮기기는 쉽지만 여러 컨테이너가 관련된 복잡한

앱은 훨씬 어렵다 여기에서 도커가 개입하게 된다 도커 관리와 조직화 도구는 다양한 컨

2015년 기업 분야 기술 동향 9가지Eric Knorr | InfoWorld

Global Trend

CIO Korea 19

테이너에서 많은 구성요소를 운용하면서 복잡한 앱을 모으고 옮기는 데 도움된다 주요 프

로젝트로는 쿠베르네테스(Kubernetes) 메소스(Mesos) 스택엔진(StackEngine)등이 있

으며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oogle Cloud Platform)과 AWS(Amazon Web Services)

는 2014년 11월 자체 컨테이너 관리 시스템을 추가했다

3 마이크로서비스(Microservice) 아키텍처

최신 웹 및 모바일 앱 개발에 있어서 개발자들은 처음부터 모든 것을 작성하기보다는 서

비스를 이용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이런 서비스를 마이크로서비

스라 부르며 대규모 애플리케이션을 구성할 수 있도록 제작된 단일 목적의 API에 접근할

수 있는 앱을 의미한다 도커는 패키지화와 이를 배포할 수 있는 편리한 방법을 제공함으

로써 마이크로서비스 트렌드를 가속화했다

10 년 전의 SOA 트렌드를 떠올려 본다면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가 좀 더 친숙하게 느

껴질 것이다 주된 차이점은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가 기업 설계자의 관점보다는 개발자

의 관점에서 바라보기 때문에 서비스가 더욱 세분화된다는 점이다 또한 서비스 간의 커

뮤니케이션은 더욱 단순하다 JSON이 XML을 대체하고 REST가 SOAP를 대체하며 대

형 미들웨어(Middleware)는 포함되지 않는다

4 리퀴드 컴퓨팅(Liquid Computing)

인포월드의 주필 갤런 그루먼은 스마트폰에서 노트북과 태블릿을 거쳐 데스크톱으로 이

동할 때 상태를 저장할 수 있는 개인용 기기 사이의 임시 네트워킹의 효과를 설명하기 위

해 ldquo리퀴드 컴퓨팅rdquo이라는 표현을 고안했다

예를 들어 회의 중에 태블릿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수정하면 사무실에 돌아갔을 때 데스

크톱에서 수정된 프레젠테이션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그 첫걸음이 OS X 요세미티(Yo-

semite)와 iOS 8의 핸드오프(Handoff) 기능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또한 자체 생태

계를 강화하기 위해 이와 유사한 체계를 개발하고 있으며 삼성 또한 최근에 이와 관련된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발표한 바 있다

5 멀티클라우드(Multicloud) 관리

클라우드는 크고 복잡한 플랫폼이다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을 진행할수록 특수한 기

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며 퍼블릭 클라우드는 다른 누군가가 소유하고 운영하는 플랫

폼에 갇히게 된다 대기업들은 대부분 바구니 하나에 모든 계란을 보관하는 것을 꺼리기

때문에 멀티클라우드 관리를 필요로 한다

복수의 플랫폼에서 배치를 관리할 수 있는 도구가 얼마 전 등장하여 인기를 얻고 있다

구글 벤처스(Google Ventures)가 지원하는 멀티클라우드 관리 스타트업인 클리커(CliQr)

는 어떤 클라우드에서 어떤 작업부하를 운용할지 동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

만 대다수의 경우 라이트스케일(RightScale) 등의 다른 도구를 이용해 클라우드 사이에

서 자원과 비용을 관리하고 최적화할 수 있다

20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6 엔드포인트 보안 혁신

시스템 패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않은 사용자들이 연이어 실수로

악성 소프트웨어를 내려 받는다면 기업의 보안은 위기에 처할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

구하고 올 해 등장한 일부 새로운 보안 솔루션들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우선 태니엄(Tanium)은 기업 전반의 정보 검색 종점에 혁신적인 검색 기법을 적용하고

있다 태니엄은 수십 만 개에 가까운 엔드 포인트를 거의 실시간으로 확인하여 이상을 감

지하며 어떤 소프트웨어에 최신 패치가 누락되어 있는지 파악하여 대시보드로 보여준다

모바일을 위한 흥미로운 솔루션도 등장했으며 단순히 지문을 인식하는 수준을 넘어섰

다 여러 블루투스 LE 근접 솔루션을 통해 스마트폰을 보안 키로 사용할 수 있으며 근접

기반 인증을 위한 물리적인 토큰을 모바일 기기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안드로

이드 롤리팝이 집이나 사무실 등 사용자가 안전한 장소로 설정한 장소에서 비밀번호 또는

핀 번호 입력을 생략하는 ldquo신뢰하는 장소(Trusted Place)rdquo 기능이 도입됐다 사용자의 보

안 활동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편의성이 중요한 요소다

7 기계 학습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의 새로운 이름이라 해도 무방하다 기계 학습의 잠재

력이 단 시간 내로 구현될 것이라고 과신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는 빅데이터(Big Data) 분석에서 필수적이며 머하웃(Mahout) 과 스파크M립(Spark

MLlib) 같은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점차 발달하고 있다

올 해 초 제임스 코빌러스가 말했듯이 기계 학습이 상당히 보편화된 측면도 있어 빅데

이터 부문에도 존재한다고 가정할 수 있다 IBM은 왓슨 API를 공개하여 이와 같은 아이

디어를 주류에 편입시키고 있고 안드레센(Andreessen)이 지원하는 아다타오(Adatao)

같은 스타트업들은 기존의 풍부한 연산 능력을 적용해 신경 회로망 알고리즘을 부활시키

고 있다

8 데브옵스(Devops)의 귀환

lsquo개발(Development)rsquo과 lsquo운영(Operations)rsquo의 합성어로 애자일 개발을 실현하기 위해

운영의 효율성 증진에 집중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데브옵스 트렌드는 5년 전에 등장했으

며 업체들은 애플리케이션 생명주기 관리 자동화된 실험 도구 데이터베이스 가상화 배

포 자동화 구성 관리 애플리케이션 성능 모니터링 PaaS 등 관련 기술 부문에서 데브옵

스를 부활시키고 있다

현 시점에서는 데브옵스를 개발과 테스트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현대적

인 솔루션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데브옵스는 더 나은 애플리케이션을 필요로 하는 오

늘날의 거의 보편적인 비즈니스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확장되는 양상이다

9 네트워크 스위치의 종말

2015년에 네트워크 스위치가 사라진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러나 가상 네트워크 기기

SDN(Software-Defined Networking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 및 풍부한 서버 연산

CIO Korea 21

력 덕분에 데이터센터 네트워크에 관해 재고하게 됐다 lsquo서버 사이의 배선rsquo으로 축소되고

있는 네트워크에 관한 장기적인 관점이 현실에 가까워지고 있다

큐뮬러스 리눅스(Cumulus Linux)는 유선 속도 네트워크 운영을 유지하면서 오늘날

의 서버 조직화 도구의 한계 내에서 네트워크 제어영역을 업계 표준 하드웨어로 제공한다

LINCX라 불리는 인포블록스(InfoBlox)가 올해 공개한 외신 오픈플로우(OpenFlow) 프

로젝트는 완전히 소프트웨어로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네트워크가 가진 잠재력을 보여준다

한편 서버 가상화와 데이터센터 조직화 도구를 이용해서 부하분산(Load Balancing) 방

화벽 WAN 가속화 기타 서비스형 네트워크 기능을 제공하는 NFV(Network Function

Virtualization)가 서비스 제공자와 오픈스택(OpenStack)를 비롯한 클라우드 플랫폼 사

이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다

오픈소스 전세계 개발 주도

9가지의 기술 트랜드에서 발견할 수 있는 공통점 한가지가 있다 오픈소스가 기술 발달

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선 규모가 있는 회사의 개발자들이 새로운 기술을 시험하

고 피드백을 제공하며 궁극적으로 프로덕션 제품에 이를 도입하고 있다 또 스타트업들

이 관심을 얻기 위해 선택하는 수단으로 오픈소스를 선택하고 있다 몇몇 개발자들은 인

기가 있는 것을 찾아 도커 하둡 오픈스택 등의 핵심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오픈소스 생태

계를 구축하고 있다

간단한 오픈소스 모델조차도 기업의 앱 개발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양상이다 확산되기

까지는 수년의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움직임은 뚜렷이 시작됐다

2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2015년 유통업계를 전망한다면 모바일과 소셜 그리고 lsquo속도rsquo라는 단어로 요약

할 수 있을 것이다 즉 고객들의 이야기와 요구사항을 곧바로 반영해 실시

간으로 대처하는 솔루션이 더욱 고도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고객들의 목소리가 소셜에서 모이고 있다 지금까지는 이러한 목소리가 비즈니스에

서 직접 활용되는 비중은 크지 않았다 대처 또한 일일이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모바일 및 소셜 커뮤니케이션 부분이 유통업계에서 급격히 발달할 것

으로 예상한다 예를 들어 제품 사진을 찍어 곧바로 반품을 신청한다거나 문의에 대한 응

답을 모바일 채팅을 받는 것을 그려볼 수 있다

한편 이는 기업 관점에서 백엔드와 프론트의 융합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전통적 백엔

드 지원부서의 업무(IT 시스템)와 전형적인 프론트 부서(고객 지원 영업)의 업무가 섞이

는 현상이다

융합은 제품 소싱과 배송에서도 나타난다 지금까지는 제품 소싱 판매 배송 등의 작업

이 선형적으로 발생했다 그러나 오늘날의 고객은 빠른 속도를 원하며 이에 대처하기 위해

서는 주문과 소싱 배송이 실시간으로 진행될 것이 요구된다

모바일과 웹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옴니 채널 또한 마찬가지다 모든 채널을

통합해 일시에 처리할 수 있는 IT 시스템의 필요성이 증가한다 즉 기업 내 IT 부문은 역동

성이 더욱 강조된 환경에 대처해야 할 전망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를 현업과 IT의 융합으로도 보고 있다 IT 부문과 현업 부문의 경계가

흐려진다는 의미다 비즈니스 부서의 사람들 또한 IT를 고민하고 공부할 수밖에 없는 상황

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한다

모바일 결제 빅데이터클라우드IoT에 대한 관심도 높다 이에 대한 전망은

모바일 결제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카드를 꺼내 번호를 입력하고 승인을 기

다리는 과정이 원클릭으로 가속화되는 과정이다 그런 면에서 결제는 더욱 간단하고 편리

하게 익숙한 기기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진화해갈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모바일 결제 플랫

폼 비즈니스 사업자가 고객 친화성을 강조하게 될 것이며 이러한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들

이 향후에도 점차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관측한다

이 밖에 클라우드는 일상화된 툴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IoT는 장기적인 대세 트렌드로

바라보고 있다 특히 사물간 통신은 물론 사물대 두뇌 두뇌대 두뇌로의 확장에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유통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치겠지만 내년 중 얼마나 현실화될 것인지에 대해

서는 지켜봐야 할 요소다

ldquo실시간 유통의 시대rdquo GS홈쇼핑 강신길 CIO

강신길 GS홈쇼핑 정보전략담당

본부장은 성균관대학교 한국과학

기술원을 졸업하고 신도리코 LG

CNS한국 IBM을 거쳤다 유통 업계

가 모바일로의 격변을 겪고 있는 가

운데 개인화 서비스 고도화에 관심

이 많다

CIO View PointCIOView Point

CIO Korea 23

전반적인 IT투자의 빙하기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다 새로운 투자를 끌어낼 만한 신

성장 동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하드웨어나 시스템 부문의 IT투자 또한

내년에 정체될 것으로 예상돼 악순환이 이어질 가능성이 유력하다

특히 소프트웨어 투자의 경우 대표적인 업체들이 라이선스 이슈를 제기하다 보니 기업

들이 과감하게 투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라이선스 문제는 매우 민감한 사안이다 예전에

는 기업들이 소프트웨어를 구매하는 데 선뜻 투자했지만 지금은 소프트웨어를 사는 것 이

외에 추가비용과 이슈까지도 고려해야 한다 때문에 기업에 자금의 여유가 있더라도 섣불

리 예산을 집행하기 어렵다

라이선스 문제는 여러 파급효과로 이어진다 라이선스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사내 PC

수를 파악해 사용하지 않는 PC를 줄일 수 있다 그 영향이 하드웨어까지 미치는 것이다

CIO는 이 밖에 꼭 필요한 목적에 맞는 소프트웨어만을 구매하게 되고 고가의 제품을 쓰

지 않아도 되는 업무에 대해서는 내부 인력들에게 솔루션을 직접 개발하도록 지시하게 된

다 예산을 절약하는 방안으로 오픈소스까지도 생각하게 된다

한편 지난 2년 동안 특히 제조업계에서는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등의 신기술이 주요 관

심사였다 클라우드 경우는 투자대비 수익(ROI)을 기대할 수 있어 일부 시도되곤 했다 반

면 빅데이터 경우 기업들이 내부적으로 많이 검토했으나 실제로 추진하기 어려웠다 ROI

입증이 어려웠던 이유가 크다

그러나 빅데이터가 품질 개선 분야와 접목될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다 품질 개선은 모든

제조업들의 공통과제며 경쟁우위 요소다 예를 들어 특수강의 경우 20만 개 중 1개에서 문

제가 발생하면 20만 개를 전수 조사해야 한다 최악의 경우 반품 처리해야 한다

품질 관리가 잘 돼 있다면 불량 자체를 제거할 수 있다 설령 불량이 발생하더라도 정확

히 어디서 불량이 발생했는지 증명할 수 있어 전수 조사를 피할 수 있다 때문에 많은 제조

사들이 예측형 품질 관리에 대해 검토하고 이를 어떻게 적용할 수 없을까 모색하고 있다

ROI 개선 효과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예측형 품질관리는 또 수많은 센서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한다는 측면에서 사물인터넷의 영역이기도 하다

하지만 현재 초보적 단계라서 ROI나 결과가 검증되지 않았다 확실하게 결과가 검증되

면 제조업계에서 크게 확대될 것이다 유일하게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분야가 바로 사물

인터넷 데이터 분석 영역이라고 본다

ldquo품질 개선 빅데이터에서 해답 구한다rdquo 박승남 세아그룹 상무

CIO View Point

박승남 세아네트웍스 상무는 현

재 세아그룹의 IT부문을 이끌고 있

으며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대교

CIO를 역임했다 CIO로 재직하기 전

에는 한국IBM과 시스코시스템즈코

리아에서 각각 10여년을 근무하면

서 한국IBM에서 시스템 엔지니어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를 거쳐 시스

코시스템즈코리아에서 SE 매니저

세일즈 매니저와 전략사업부에서

신규 사업개발을 담당했다

CIOView Point

2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먼저 금융업의 성격에 대해 언급하고 싶다 금융업은 여타 제조업이나 서비스업과 달

리 법적 제도적 규제가 강한 분야다 노무라금융투자와 같이 철저히 규제의 테두

리 내에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는 외국계 금융기업은 특히 보수적인 잣대를 스스로에게

들이댈 수밖에 없다

먼저 명확히 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 규제에 대한 일방적인 부정적 시각은 잠재적인 위

험을 가져올 수 있다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며 규제 그 자체가 금융

산업 발전의 저해 요소라 규정짓는 것도 아니다

관리 차원에서 볼 때 상식 수준의 규제와 관료주의는 장기적 관점에서 다양한 잠재적 위

험을 방지하고 응대하는데 도움이 된 사례를 볼 수 있다 위험 관리 다자간 토의 및 리뷰

가 필요한 이슈에 대해서는 몰랐던 일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 상당히 크다 금융

회사에서 규제에 대한 여러 불편을 호소하고 있지만 해당 규제의 취지와 뜻을 이해한다면

이들이 기업의 수익성과 자유 경제의 적이라고 단정지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금융 업계의 일인으로써 그리고 전산인으로써 우려하고 실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점

은 규제의 비일관성이다 유사한 규제가 여러 기관에 산재할 경우 기업 입장에서는 갈피를

잡기 어렵다 기관별로 새로운 규제가 나오고 새로운 업무 규정 매월 쏟아지는 상황에서

CIO는 규정준수를 위한 투자와 경쟁력 재고를 위한 혁신 사이에 많은 고민을 한다 현실은

대부분의 인력과 예산이 규정준수를 위한 시스템 조정 비용에 사용되는 것이다

최근 노무라도 백오피스가 진행하는 모든 프로젝트와 예산에 대해 범주화를 시도한 바

있다 그 결과 회사가 진출해 있는 각국의 규제관련 비용이 전체의 70를 상회했다 경쟁

사도 상황을 비슷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실 이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지만 IT 인력

과 예산의 70~80가 정부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매달려야 한다면 자체 경쟁력과 고객 서

비스 개선에 투입할 자원은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다행인 점은 지난 1년 동안 규제 합리화에 대한 노력이 그 이전의 6~7년보다도 획기적

으로 진전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앞으로 5~6년을 내다보면 이전보다 훨씬 더 합리적이

고 투명한 규제 프레임워크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내년에는 클라우드 분야에 진전을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인프라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발전하기에 대단히 경쟁력 있는

인프라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자료 공유 제 3자 회사에 데이터 저장 등의 측면에서 규제

가 발목을 잡아왔던 측면이 있다 특히 재해복구 센터 BCM BCP 센터 등의 측면에서 제

ldquo규제 합리화 효과에 기대rdquo 김경수 노무라금융투자 관리총괄 부문장

CIO View Point

김경수 노무라금융투자 관리총괄

부문장은 호주에서 대학을 졸업하

고 현지 기업과 후지쯔에서 IT 경력

을 쌓았다 이후 한국에는 제일은행

과 푸르덴셜을 거치며 전산 및 운영

업무에 정통한 업무혁신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노무라금융투자에 한

국담당 전산팀장으로 합류한 이후

동북아시아 CIO를 거쳐 현재는 한

국관리 총괄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아내와 함께 유기견 돌봄 봉사 활동

을 펼치고 있다

CIOView Point

CIO Korea 25

한 사항이 많았다 규제가 개선되면서 우리나라 클라우드 컴퓨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

는 조건이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 새로운 기술이 확산되는 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문화적 적합성인데 우리

나라의 문화가 클라우드 컴퓨팅이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이다 내

부의 데이터를 외부에 맡기거나 공개하는 것을 꺼리는 문화는 비단 IT자산에 대한 관점만

이 아니다 금융서비스 및 다양한 영역에서 공유된 자산에 대한 불안감은 현실에서 엄연

히 존재하는 이슈이며 이것은 보안 기술의 발전을 통해 쉽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

리라 본다

이 밖에 빅데이터 분야에는 봄날이 이미 봄날이 오기 시작했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이는

IT 영역과 다른 영역의 경계를 허무는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빅데이터에서 정작 필요한 것은 방대한 서버 용량과 연산 능력이 아니다 해당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업무 전문가다 이는 금융뿐 아니라 의료 보험 제조 유통 모든 영역에서

마찬가지다 빅데이터 성공 레퍼런스가 축적되면서 현업 전문가가 IT 업무를 담당하거나

IT 전문가기업이 현업과의 마이그레이션 업무에 투입되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며 트렌

드의 한 축을 이룰 것으로 전망한다

2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올해 세계 최대 맥주기업 중 하나인 벨기에 AB인베브가 오비맥주를 재인수했다

2009년 KKR 사모펀드에 매각한 이후 5년 만에 4조원 이상의 프리미엄을 주고 재

인수했다는 점에서 시장에 화제를 모았다

오비맥주 CIO로서 인수 이후 실감하는 부분은 IT를 통한 혁신을 특히 글로벌 IT 혁신을

강조한다는 점이다 안정적인 IT 서비스 안정적인 ERP 등과 별도로 혁신 자체에 큰 초점

을 두고 진행하는 몇몇 프로젝트들이 있다

AB인베브의 주요 브랜드 중 하나인 버드와이저 사례를 들어보자

버드와이저가 공식 후원하는 스포츠 중 하나가 아이스하키다 아이스하키 퍽이 골대에

들어가면 사이렌이 울리며 관중을 열광시키는데 버드와이저는 TV 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사이렌을 개발했다 스마트폰 앱에 미리 지정한 팀이 골을 넣으면 가정에서도 마치 현장에

서와 같이 사이렌이 울린다 친구들과 lsquo치어스rsquo

를 외치며 맥주잔을 부딪히는 경험을 한층 즐

겁게 구성해낸 것이다 가정뿐 아니라 스포츠

바 등지에서도 물론 이용할 수 있다 버드와이

저는 이 기기를 아마존에서 판매해 별도의 매

출을 창출하기도 했다

이는 한 사례일 뿐이다 소비자와의 모든 접

점에서 혁신을 이끌어낼 여지가 무궁무진하

다 사물 인터넷 소셜 액티비티 캡처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등의 기술 트렌드와 맞물려 있는 혁신들이다

오비맥주 차원에서는 2015년 혁신 과제로 비콘 활용 가능성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 비

콘을 활용해 물리적 공간과 디지털 UX를 결합함으로써 서비스를 자동화하고 새로운 경험

을 창출해낼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현재 국내 몇몇 컨설팅 및 IT 서비스 기업 글로벌 사

물 인터넷 전문 기업 등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모바일 디바이스 모바일

데이터 데이터 애널리틱스 사물 인터넷을 통해 차별화된 맥주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

려는 구상이다

ldquo비콘 활용 가능성에 주목rdquo 박종한 OB맥주 정보전략팀장

CIO View Point

박종한 OB맥주 정보전략팀장은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주립대 기술경영학 석사 학위

를 취득했다 이후 삼성전자 SAP

컨설팅 존슨amp존슨 코리아 경영정

보실장을 거쳐 브리티스 아메리칸

타바코 북아시아 서비스 IT 담당이

사를 역임했다 IT 비즈니스 혁신 전

문가로 평가 받는다

CIOView Point

CIO Korea 27

2015년은 IT트렌드가 공급자 주도 기반에서 소비자 권력 기반으로 넘어가는

전환의 해로 바라보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도 IT시장의 전망을 바라보는

방향의 기본시각은 lsquo안정rsquo과 lsquo성장rsquo 두 측면에서 접근해 볼 수 있다

우선 2015년에는 시스템의 안정성이 과거에 비해 한층 강조될 것으로 예상한다 CEO들

이 여전히 우려하고 있는 IT 잠재리스크를 제거하기 위해 조직 전략 투자 거버넌스 등을

체계화해 성과를 극대화하려는 노력이 모든 부문에서 활발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量的 성장에 집중하면서 소홀히 했던 각종 사고위험 예방이 CEO과

제로 상향조정되는 한편 보다 강력한 이행 동력이 만들어질 것이다 또 이를 위해서 정보

보안 BCP(Business Continuity Plan) IT리스크 거버넌스 내부통제 감리(Auditing)

등과 같은 리스크 관련 주제들이 다시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특히 대부분 산업에서 아웃

소싱 활용이 확대됨에 따라 인적 리스크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한 방안들도

다양하게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성장 측면에서는 여전히 스마트워크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

상되는 가운데 데이터의 중요성이 특히 강조될 전망이다 ldquo시스템은 유한하지만 데이터는

영원하다rdquo는 명제가 설득력을 얻을 것이며 따라서 조직에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를 정착시

키는 노력이 집중될 것이다

아울러 데이터를 조직의 전략적 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한 빅데이터 구현이 금년에 이어

내년에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며 ldquo많은 데이터rdquo가 아닌 ldquo정확한 데이터rdquo로 가기 위해 데

이터 거버넌스 또한 강조될 것이다

이 밖에 IT기술이 발전하면서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든 자신들이 원하는 시스템이나 데이

터에 쉽게 접근하기를 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바일 기술이 중심이 된 스마트워크가 관심

을 끌 것으로 보이며 공공부문에서도 원격접속시스템 구축이 확산될 것이다

또 근래 들어 ldquoSoftware Defined xrdquo에 대한 연구가 활발한데 이는 네트워크 스토리지

데이터센터 운영에 있어 패러다임의 일대 전환을 가져올 수 있는 의미 있는 흐름이라고 본

다 아마도 내년에는 SDN(Software Defined Network)이 관련 시장을 주도하면서 궁극

적으로 SDDC(Software Defined Data Center)로 확대되어 나가리라 예상한다

IT기술이 비약적으로 성장했다고는 하지만 그것을 운영하거나 사용하는 사람의 역량이

따라가지 못한다면 지속적인 발전이 어렵다 기술과 사람이 정교하게 결합될 때 비로소 성

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IT운영자를 포함한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함께

디지털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전개되어야 할 것이다 2015년에는 기술뿐 아

니라 사람이 강조되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해본다

ldquo안정과 성장으로 바라본 2015년 진단rdquo 이종건 한국은행 전산정보국장

CIO View Point

이종건 한국은행 전산정보국장은

1981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이후 주

로 경제예측 분야에서 조사연구 업

무를 수행해 온 경제통이다 미연방

노동통계국 post-doc 연구원 일본

경제연구센터 주임연구원 일본은

행금융연구소 객원연구원 세계은

행 금융정책국 등 해외경험도 풍

부하다 2010년 뉴욕사무소장을 거

쳐 2012년 3월 전산정보국장에 선

임됐다

CIOView Point

2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2015년이 목전에 다가왔다 IT 기술을 통한 혁신이 기업들 사이에 화두로 떠

오른 가운데 공공 기관들 또한 IT 혁신 방안을 마련하는데 분주하다 특

히 빅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대국민 서비스를 창출하려는 시도가 공공기관 사이에서 펼쳐

지고 있다 국내 여러 기관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자문 활동을 펼치고 있는 테라데이타 장

동인 부사장에게 공공분야에서의 빅데이터 전망에 대해 물었다

내년 공공 분야에서 빅데이터 이니셔티브와 관련해 어떠한 변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

망하는가

내년에는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도입하는 기관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본다 그러나 빅데

이터는 도입이 그렇게 쉽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빅데이터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서

는 매우 많은 현장업무가 녹아져 있어야 하며 따라서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

문제는 이러한 준비를 충실힌 진행한 공공 분야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다 따라서 내

년에는 빅데이터에 대한 환상과 현실에 대한 괴리를 절실하게 깨닫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본다

특히 빅데이터는 현장 전문가가 그 필요성과 아이디어를 자발적으로 내야 한다 그러나

공공 분야의 빅데이터는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그저 뛰어드는 경향이 있으며 이에 따라

대부분 전산부서 정보 통신 기획팀이나 전산통계부서에서 담당하고 있다

빅데이터는 내용을 담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그리고 현업이 직접 사용을 해야 하는데 현

재 공공 분야의 빅데이터 추진 현황을 보면 그렇지 못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 이유와 근거는 무엇인가

현장업무 담당자들이 너무 바쁘고 빅데이터는 자신들의 업무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

문일 것이다 또한 공공 기관의 기관장님 역시 빅데이터 도입에 대한 업무지시를 했을 뿐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해줘야 하는지 모르고 있는 경향이 크다

공공 기관 내에 빅데이터를 아는 전문가들이 부족한 것도 한 이유다 사실 전산부서조차

도 빅데이터를 근근이 공부해 알고 있는 실정이다 준비도 없고 전문가도 없는 상황에서

빅데이터 프로젝트가 출발하면 그 결과는 불보듯 뻔할 것이다

ldquo공공분야 빅데이터 현실과 환상의 충돌 가능성 높다rdquo 장동인 테라데이타 부사장

CIO View Point

장동인 테라데이타 부사장은 회

사의 빅데이터 역량센터(Big Data

Center of Excellence)를 이끌며 차

별화된 빅데이터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빅데이터전

문가협의회 의장으로 미래창조부

빅데이터 자문위원 정보화 진흥원

빅데이터 활용지원센터 자문위원

안행부 빅데이터 공통기반 자문위

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CIOView Point

CIO Korea 29

공공기관이 빅데이터 계획을 진행하는데 필요한 조건이나 준비 사항으로는 어떤 것들

이 있는가

가장 중요한 것은 기관장의 마인드다 빅데이터를 도입하는 이유는 lsquo데이터에 의한 과학

적인 의사결정rsquo을 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기관장의 감이나 상위기관의 결

정을 그대로 따르는 의사결정이 흔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빅데이터가 도입된다고 해도

의사결정과는 무관하게 참고용으로만 활용될 것이다

공공기관이 빅데이터로 인해서 대국민 서비스 일자리 창출 빅데이터 산업의 발전 등

을 추구한다면 실제로 공공 기관 내에서 lsquo데이터에 의한 과학적 의사결정rsquo 문화를 정착시

켜야 한다 그래야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가지고 보고하고 의사결정을 받아서 집

행한다 이렇게 빅데이터가 활용되고 그 결과가 대국민 서비스 일자리 창출 산업발전으

로 연결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없이 빅데이터 도입 목적과 도입 결과를 착각하게 되면 결국 빅데이터는

전시용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러한 기본적인 의사결정 문화가 정

착이 되지 않는 한 빅데이터 프로젝트는 실패라는 쓴 잔을 마시게 될 것이다

여기에 빅데이터는 ERP와 같이 패키지가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어떤 기

준이나 틀 아키텍쳐 등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그야말로 빅데이터 전문가들이 자신들의 경

험으로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빅데이터의 수준은 그것을 만든 빅데이터 전문가의 수준

과 직결된다 그런데 공공 기관에서는 이러한 전문가조차 없다 좀더 본질적으로 인력확

보 및 교육과 훈련이 먼저 필요하다 솔직히 말해 내년도 빅데이터의 결과에 대해서 상당

히 우려하고 있다

30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다사다난했던 2014년이 끝나가고 있다 빅데이터 활용이 본격화될 것이라던 당초 예

상과 달리 2014년은 빅데이터 측면에서 돋보이는 진전을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것

이 세간의 평가다 이러한 가운데 굿모닝아이텍은 기존의 가상화클라우드 비즈니스에 이

어 빅데이터 비즈니스를 강화했다 어떠한 맥락에서의 판단이었는지 그리고 2015년은 어

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굿모닝아이텍의 이주찬 대표이사에게 물었다

실시간 분석이 현실화되는 한 해 될 것

ldquo기업 입장에서는 빅데이터와 같은 IT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있어 실제 어떤 이익을 거둘

수 있을지에 관심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빅데이터의 경우 그 하부에서 필요한 작업

인력 조건 등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했습니다rdquo

굿모닝아이텍 이주찬 대표 또한 2014년 빅데이터 활성화에 대해 lsquo기대보다 부진했다rdquo라

고 진단했다 그리고 그 이유 중 하나로 기업들이 마주한 현실적인 제약들이 있었다고 지

적했다 빅데이터로 달콤한 과실을 거두기 위해서는 데이터 수집과 저장은 물론 분석할

인력 현업의 준비 등이 필요한데 이러한 준비 상태를 갖춘 기업이 드물었다는 설명이다

ldquo또 통찰에 대한 보장이 수익성 향상에 대한 보장이 없다는 것도 문제였습니다 빅데이

터의 최종 모습은 방대한 데이터 작업에도 불구하고 서너 개의 통찰일 수 밖에 없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lsquo투자 대비 수익율rsquo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아무

리 최신이라고 할지라도 과거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은 그 활용처가 제한적이게 마련입

니다rdquo

이 밖에 국가 사회적인 분위기도 한 이유였다고 이대표는 진단했다 ldquo4월의 국가적인 비

극으로 인해 범국가적으로 45개월 정도는 신규사업 추진할 만한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예

산이나 의지와는 별개의 문제였습니다rdquo

그렇다면 2015년은 어떨까 여건이 얼마나 달라질까 이 대표는 달라진 부분도 달라지

지 않은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dquo내년에도 실제 사업을 기획하시는 분들의 학습

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여러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성공케이스를 만들어내고 그 경험을

ldquo2015년 빅데이터 실시간성-클라우드 융합에 주목해야rdquo 굿모닝아이텍 이주찬 대표

Brian Cheon | CIO Korea

Vendor Perspective VendorPerspective

CIO Korea 31

조직에 전파시키는 일반적인 방법론이 여전히 유효할 것입니다rdquo

그는 그러나 과거의 데이터 분석이 아닌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 가능해

지고 있는 트렌드에 주목해야 하다고 덧붙였다 이제는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데이터를 순

식간에 분석해 대처하도록 하는 이니셔티브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ldquo이는 기업에게 더욱 효과적인 빅데이터 계획을 추진할 수 있게 해줍니다 기존에는 생각

할 수도 없었던 아주 기발한 관점의 활용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모든 비즈니스 모든 과점

에서 유효한 접근입니다 요즘 뜨는 IoT 트렌드와도 맞물리는 부분입니다rdquo

그는 매초 엄청나게 만들어지는 이들 데이터를 중앙에 모아 분석하기란 불가능하다며

분산해서 수집하고 인덱싱하고 분석할 수 있는 파스트림(ParStream) 등의 제품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굿모닝아이텍은 지난 12월 11일 파스트림의 실시간 분

석 솔루션을 국내 공식 출시한 바 있다

ldquo정형이건 비정형이건 배치 처리를 할 때는 하둡이 적합한 솔루션일 것입니다 그런 IoT

와 같은 고속 환경에는 하둡으로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10억 건의 데이터에 쿼리를 던

졌을 때 1초 이내에 대답이 나오려면 새로운 기술이 필요합니다 파스트림은 수많은 벤더

의 실시간 솔루션 중에서도 빠르기로 손꼽히는 제품입니다rdquo

이주찬 대표는 이미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이용하려는 계획들이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정밀한 부품들로 구성된 개스터빈에 IoT 센서를 내장해 장애가 발생하기 전

미리 대처하도록 한 지멘스의 사례를 비롯해 수백 수천 억 달러 가격의 선박에서 실시간

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고장으로 인한 정지 기간을 최소화하려는 사례들을 그는 거론했다

ldquo선주 입장에서는 최소 한달 이상 배가 서 있어야 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선박

제조사 입장에서는 AS 분야에서도 매출을 일으킬 수 있게 됩니다 이 밖에도 실시간으로

어마어마한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통신 물류 리테일 업계 등에서 활용 여지가 무궁무진할

것입니다 하나 둘 구체화되기 시작하면 lsquo이거 내가 생각했던 거야 우리도 추진할 수 있지

않을까rsquo라는 현업의 목소리가 대두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봅니다rdquo

클라우드 가상화 전문 기업의 노하우 접목

이주찬 대표는 클라우드와 빅데이터가 융합되고 있는 현상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

다 과거에는 별개로 간주되던 두 트렌드가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융합되고 있으며 이미

AWS 애저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구현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는 프라이빗 클라

우드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라고 그는 덧붙였다

ldquo빅데이터에서도 필요한 양을 딱 정해놓고 쓰게 하기란 어려울 것입니다 필요 용량과 기

간을 진정으로 잘 아는 이들이 현업 담당자들입니다 따라서 유연성이 강조된 클라우드 아

키텍처와 연계되어 발전할 것입니다 즉 결국엔 내부에서도 가상화 환경 위에서 하둡 클

러스터를 운영하거나 빅데이터 클러스터를 운영하는 형태로 갈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빅

데이터는 데이터분석에 과도하게 집중돼 논의된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2015년은 빅데

이터 클라우드 아키텍처에 대한 고민이 고도화될 한 해일 것으로 전망합니다 빅데이터 하

나로만 보지 말고 전체 클라우드랑 연계해서는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rdquo

그는 이와 관련해 굿모닝아이텍의 가상화 및 클라우드 노하우 저렴하고 효율적인 하드

3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웨어 플랫폼이 차별화 포인트로 어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ldquo빅데이터는 기존의 인프라 차원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저장 적재하는 단계가 있고 상

단에서 분석하는 단계가 있습니다 굿모닝아이텍의 전통적인 가상화클라우드 기술력은

데이터를 수집 저장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과 직결되며 이제 분석에 대한 부분도 하

둡은 물론 하둡으로 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외부업체와 연계해 제공할 수 있게 됐

습니다rdquo

이주찬 대표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2015년에 대해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이 자리잡

는 한 해일 것으로 전망했다

ldquo새로운 프로젝트 새로운 업무 혁신을 위해서는 벤치마킹 또는 TFT 구성을 통해 진행

하기 마련입니다 앞으로는 이 과정에서 lsquo객관적으로 증빙할 수 있는 실제적인 데이터 분

석을 해봤는가rsquo라는 질문이 필수항목으로 함께 대두될 될 것입니다 빅데이터라는 단어가

일상 속에서 거침없이 활용되는 풍경입니다 기업 전 영역에서 의사 결정에 데이터 분석

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모습을 내년에는 더욱 폭넓게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rdquo

CIO Korea 33

ldquo동남아 인도 시장에서는 피처폰이 당분간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lsquo부드럽

게 변화하자rsquo라고 생각했었죠 그러나 잘못된 판단이었습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한국에서 검증된 모바일 부가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인도 및 동

남아 시장에 발전된 형태로 공급해온 기업이다 2006년 창업한 이래 컬러링 컬러

문자 레터링 등 한국 시장에서 인기 있던 모바일 부가 서비스를 이 시장에 특화해 선보임

으로써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 회사의 이철원 대표는 그러나 스마트폰 활

성화 시기와 관련해서는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회고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ldquo2012년부터 준비하긴 했지만 적극적이진 않았습니다 기존 서비스들이 일정 기간 계속

갈 것이라고 판단했었죠 하지만 페이스북이 복병이었습니다rdquo

그에 따르면 동남아 및 인도 지역은 1인당 모바일 이용 금액이 4달러 정도에 그치는 시

장이다 스마트폰이 활성화되기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그러나 페이스북 라인 왓츠

앱 카카오톡 등의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양상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ldquo2~3달러를 통화에 지불하고 나머지 비용을 부가서비스에 사용하던 이용자들이 변화하

기 시작했습니다 이용금액을 확대하기 어려우니 부가서비스 대신 데이터를 구매하기 시

작한 거죠 스마트폰 이용자는 물론 피처폰 사용자들에게서도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습니

다 그리고 최근 저가형 스마트폰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이러한 경향은 더욱 강화되고 있

습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조속히 대응에 나섰다 그 중 하나가 모바일 결제 및 이에 기반한 기

프티콘 등의 모바일 커머스다 인도네시아에서 라인 카카오톡 등과 같은 메시지 앱 사업

자의 이동통신사 소액 결제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신용카드 보급율이 낮은 이 나라에서 이

미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매달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리

고 한국에서 성공한 모델인 기프티콘을 모바일 결제와 연동해서 론칭을 적극적으로 준비

하고 있다

ldquo다행히 현지 통신사들과 탄탄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 도움이 됐습니다 이들 지

lsquo인도 동남아 모바일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rsquo 액세스모바일 이철원 대표

Brian Cheon | CIO Korea

Vendor Perspective VendorPerspective

3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역 통신사의 경우 국내와 달리 메시지 앱을 환영합니다 데이터 소비 수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수단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입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또 이커머스 분야에도 진출했다 현지에서 인기 높은 한류 문화를 기반

으로 자회사인 Abre를 통해 한류 패션 커머스 사이트인 KoreaBuysrsquo를 론칭했다 월 평균

5~8씩 성장하고 있는 lsquoKoreaBuysrsquo의 경우 모바일 앱 버전 출시도 앞두고 있다

ldquo현지 니즈를 반영한 모바일 앱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통신비 사용 내역 확인과 분

석을 통한 개인 자동화 통신비 잔액 관리 서비스인 트루밸런스(True Balance)가 그것입니

다 액세스 모바일의 자회사인 밸런스히어로를 통해 출시한 이 앱은 통신 비용을 민감하게

관리하려는 니즈에 주목한 앱입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즉 기존 통신사 대상 B2B 비즈니스에서 모바일 소비자를 겨냥한 B2C 사

업으로의 전환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 이후 동남아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ldquo내년부터 이 지역에 전면적인 스마트폰 시대가 열린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

는 필리핀의 경우 내년 중 50의 보급율을 기록할 것으로도 전망합니다 전세계적으로 향

후 수년 간 계속해서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지역이 또 있을까요 인구로 보나

가능성으로 보나 중국 이상으로 주목할 만한 지역이라고 단언합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이 밖에도 일일이 거론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가능성에 대한 사례가 이

미 많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라인을 통한 결제 금액이 연초에 비해 7

배 정도 성장했다는 점 소프트뱅크가 인도의 2위 커머스 업체인 Snapdeal이라는 회사를

2500억에 인수한 사실 Truecaller라는 노르웨이 앱이 인도에서 히트친 이후 미국 벤처

투자기업인 세쿼이아 캐피탈(Sequoia Capital) 인도 지사장이 노르웨이를 방문해 700만

달러 투자를 집행한 예화 등이다

ldquoPaytm이라는 인도 앱은 지금까지 3000만~4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습니다 이 사

실 만으로도 지금 1000억 정도의 기업 가치를 평가 받고 있습니다 2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Freecharge라는 인도 앱은 500억 정도입니다rdquo

이 대표는 이미 중국 업체들의 공세가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모바일 앱 분야를 포함해

이커머스 분야에서 중국 업체들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 또 싱가폴 소재의 투자 회

사들이 방대한 자원을 투입하며 시장을 선점하려 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ldquo지금까지는 시장 규모가 작았지만 앞으로 2~3년 후를 봐야 합니다 이들 지역의 경우

평균 연령대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낮다는 점도 앞으로의 가능성을 높게 하는 요소입니다

우리나라 시장이 작지 않습니다만 문제는 그 좋은 기술력과 경쟁력으로 우리나라 안에서

만 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긴 호흡으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rdquo

이 대표는 한마디로 lsquo안타깝다rsquo고 전했다 내년 40~50달러 선의 저가 스마트폰이 10억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는 이 시장에 등장하면 어떤 파급력이 나타날지 예상되지 않느냐는

반문이다 결제 게임 광고 이커머스 콘텐츠 등 그 분야도 다양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ldquo언어 장벽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를 제외하면 인도 필리핀은 영어로 다

됩니다 마케팅 장벽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이 정보가 공유되는 시대에 가장

CIO Korea 35

중요한 것은 상품의 완성도입니다 과거 마케팅 70에 제품 30이었다면 이제 제품이 70입

니다 인기 유틸리티 앱이 인도에서 마케팅했겠습니까 페이스북 구글 광고면 됩니다rdquo

ldquo현지 파트너와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현지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우리 액세스 모바일 같은 기업이 경험상 조금 더 유리하긴 하겠지만 저희 또한 올해

사업 방향을 전환했을 뿐입니다 시장이 작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모바일 분야가 다른

분야의 매출을 잠식하는 현상을 우리는 이미 목격했습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동남아-인도 시장에 먼저 진출한 기업의 입장에서 이 시장에 함께 주목할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언제까지 제조업만으로 승부할 것이냐며 많이 전문가들이 그렇게

강조하는 플랫폼 생태계 비즈니스 기회의 장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ldquo한국 기업이 많아져야 저희 액세스 모바일에게도 좋습니다 저희 회사가 아닌 이 시

장에 주목해달라고 제가 강변하는 이유입니다 지금은 함께 시장을 키워갈 시기이기 때문

입니다 오는 2015년 그리고 그 이후 이 지역에서 들려오는 소식을 통해 실감하실 수 있

을 것입니다rdquo

3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ldquoIT 운영 관리 솔루션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 전환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프라 관리 측면을 넘어선

서비스 운영을 중심으로 한 관리의 변화가 감지됩니다 앞으로는 운영 서비스의 환경이 클라우드 및

모바일 환경의 트렌드에 맞춰 변화할 것으로 예상합니다rdquo

기업 IT 구조가 나날이 복잡해지고 있다 동시에 IT 인프라와 서비스가 기업 비즈니

스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져 가고 있다 기업의 IT 운영 서비스 자산 인프라를

개별적으로 관리한다면 고객 직원 경영진의 높아진 눈높이를 더 이상 맞출 수 없는 시대

다 IT에 의존도가 높아진 기업들은 ITIL(IT Infrastructure Library) 기반의 솔루션을 도

입해 최적화된 IT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하고 있다

1999년 설립 이래 IT 통합운영관리 솔루션 분야에 집중해온 와치텍의 권태완 소프트웨

어 연구소장은 기업 내 IT 운영 관리 분야에도 뚜렷한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

했다 여의도 와치텍 본사에서 권태완 소장을 만나 IT 운영 관리 분야에 불고 있는 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ldquo과거에는 관리자들의 역할별로 각각 필요한 솔루션을 통해 관리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관리의 중심이 운영 관리자에서 의사결정자와 고객으로 옮겨 가고 있습

니다 현재 제공중인 IT 서비스의 상태를 가장 종합적이고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

능과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rdquo

권 소장은 이러한 변화에 따라 현재 운영중인 IT 서비스의 현황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이

를 개선하기 위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IT 통합 운영

관리 분야 또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야 한다는 업무 본연의 취지

에 정렬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ldquo시스템 도입에 대한 인식 변화도 주목할 만 합니다 예전에는 관리가 필요한 모든 영역

에 무조건 솔루션을 도입하려는 경향이 컸습니다 하지만 관리 규모가 커짐에 따라 투자

비용도 증가하는 모순적인 현상이 있었습니다rdquo

또한 그는 과거에는 SLA 목표수준 정의에 대한 현실적인 괴리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5

개의 9 즉 99999라는 마케팅 용어에 익숙해져 있는 고객사들이 자신들의 현재 서비스

수준에 대해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다는 것 심지어는 보고를 위해 데이터를 결과

ldquo진화하는 통합 인프라 관리rdquo 와치텍 권태완 SW 연구소장

Brian Cheon | CIO Korea

Vendor Perspective VendorPerspective

CIO Korea 37

를 조작하는 경우도 존재했다고 그는 전했다

ldquo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쉽지 않았던 겁니다 그러나 올해 솔루션 도입이

필요한 핵심 영역은 무엇인지 그 서비스에 대한 수준은 어떻게 정의할지 도입 후 서비스

수준은 어떻게 개선되는지 등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접근하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습

니다 객관적으로 측정된 현재의 서비스 수준을 인정하고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 수준

을 잡아서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아주 기본적인 명제를 ITIL 고객사

들이 절감한 한 해였다고 판단합니다rdquo

고도화된 분석으로의 진화 나타날 것

권태완 소장은 올해 확인한 IT 시장의 변화를 근거로 내년 이후로는 ITIL 분야에도 고

도화된 분석기술이 접목돼 진화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의 IT 운영을 위해 각

각 영역별로 필요한 단일 솔루션을 이용하여 관리하고 있지만 각각의 솔루션에서 제공되

는 모든 데이터는 사실 상호 긴밀한 연관성을 갖는다 관리 영역별 솔루션만 접근해서는

전체적이고 종합적인 운영 현황을 파악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고객이 느끼는 서비스 수준

을 전혀 인지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ldquo대용량의 IT 운영 데이터가 한 곳에 저장되고 이를 분석하면 기존에는 접근할 수 없었

던 새로운 분석접근이 가능해집니다 관리되는 모든 데이터를 모아 이를 상관 분석하려는

고객의 요구가 발생하고 있으며 저희 또한 이러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와 솔루

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rdquo

그는 분석으로의 진화가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로 발전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데이터 포맷 표준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dquo이런 형태의 진화는 의미 있는 데이터를 융합해 필요한 관점에서 분석할 수 있게 됨을

의미합니다 이를 위한 데이터 표준이 마련되면 기업 내 또는 기업 간 데이터를 종합적인

시점에서 분석함으로써 한층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IT 운영 관리가 가능해질 것입니다rdquo

클라우드 모바일 접목

권 소장은 이와 함께 통합 IT 운영 관리 분야가 모바일 클라우드와 접목되는 현상을 통

해 전망을 이어갔다

ldquo앞으로는 관리환경이 매우 자유로워질 것입니다 당연합니다 스마트폰의 보급 때문입

니다 지금까지는 PC 앞에 앉아 브라우저를 띄워 모니터링하고 장애 시 문자로 통보 받는

일반적인 관리 형태이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스마트폰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

고 그 자리에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관리 운영 환경으로 발전해갈 것입니다ldquo

클라우드로 인한 변화로는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됨에 따라 네트워크와 트래픽

에 대한 안정성 관점의 관리 또한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ldquo사실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서버의 장애 및 용량 증설에 대한 고민이 거의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서비스 수준을 일대일로 비교하면 온프레미스 환경과 비교할 수 없

을 정도로 개선됐습니다 통합 IT 운영 관리 분야는 네트워크에 대한 안정적인 운영을 위

해 필요한 요구가 증가될 것입니다 또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 부응하는 요구도 서

3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서히 나타날 것입니다rdquo

선택과 도입 팁

와치텍은 16년 이상 IT 통합운영 관리 솔루션을 개발해온 이른바 lsquo한우물rsquo 기업이다 권

태완 연구소장 또한 메인프레임 시절부터 이 분야를 연구하며 잔뼈가 굵어온 베테랑이다

이 기간 동안 수많은 클라이언트를 만나고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이 전문가에게 통합 IT 운

영 관리 솔루션은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도입해야 하는지 물었다

ldquo관리에 필요한 영역과 요소가 무엇인지 분류를 정확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으

로 중요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신중하게 결정하는 작업이 뒤따라야 합니다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투자 예산에 맞춰 가장 필요한 부분부터 점차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

다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그는 분류와 우선순위 결정에 대해 지금 가장 업무적으로 불편하고 단순 반복작업으로

인하여 퇴근을 늦게 만드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보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ldquo콘솔 하나

열어서 작업하는데 5분이 걸리는 단순한 작업일지라도 그 대상이 1000개가 되면 이야기

가 달라집니다 나에게 지금 지속적으로 운영 비용을 발생시키는 작업과 반복적으로 리소

스가 투입되는 작업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rdquo

단기 중기 장기별 로드맵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조언도 곁들여졌다

그리고 각 단계가 끝났을 때마다 리뷰를 거친 후 다음 투자를 위한 로드맵을 수정할 수 있

도록 고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그는 제언했다

ldquo솔루션 선택과 관련해서는 일단 표준 기술 기반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난 16년 동

안 수많은 경쟁사들이 나타났다 사라졌습니다 표준화 기술을 기반으로 삼지 않는 제품이

라면 중복투자의 위험성을 피할 수 없습니다 아울러 점진적인 투자로 확장 가능한 솔루션

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 모니

터링 관점이 아닌 서비스 품질을 추구하는 가치를 기반으로 한 IT 전반에 대한 이해력을

갖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rdquo

CIO Korea 39

2014년을 앞뒀던 시점에 빅데이터 기술에 거는 기대는 작지 않았다 기업용으

로도 점차 완성도를 높여가던 하둡 기술을 비롯해 다양한 벤더에서 관련

솔루션을 출시하며 활용처를 키워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최소한 파일럿 프로젝트

는 활발히 일어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기대와 달랐다 팁코소프트웨어 주

재영 지사장과 만나 의견을 구했다

경기불안 속 빅데이터 ROI에 주목할 것

ldquo여러 이유가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이유는 효과와 이익을 구체적으로 입증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합니다rdquo

주 대표는 먼저 개념의 오해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통찰을 이끌어내기 위한 DW 및 BI

개념이 예전부터 있었고 대다수 기업들이 나름대로 구축해 활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빅데

이터를 DW의 확산된 개념으로 받아들이는 시각이 우세했다는 설명이다

ldquo비정형 데이터도 분석하고 있는지 실시간성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는지를 물어보아도

그리 새로울 것 없으며 그 효과가 얼마나 될 것이냐는 반응이었습니다 과감한 투자를 진

행하기에는 효과와 이익을 실감할 수 없었던 겁니다rdquo

그는 업계의 책임 또한 있다며 설명을 이어갔다 ldquo현재 IT 시장은 데이터베이스 아키텍

처를 보유한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들 입장에서는 현재 시장 주도적인 기술을 포

기할 이유가 없습니다 주요 업체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다 보니 현재의 상태에 머무

는 측면이 있습니다 물론 그를 뛰어넘어 매력적인 솔루션을 제시하지 못한 다른 벤더들

의 책임도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러나 DW와 빅데이터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라며 그러나 올해에는 실제 효

과를 거둔 성공 사례가 다수 등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럽을 비롯해 경기 전망이 썩 밝

지 않은 가운데 효과를 중시하는 IT 투자 경향이 뚜렷할 것이며 이로 인해 빅데이터 투자

가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ldquo고객이 IT 프로젝트를 선정함에 있어 신중하고 현명한 태도를 취할 것으로 봅니다 바

로 비즈니스에 실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느냐에 주목할 것입니다 매출 증대 비용 감소

위험성 감소 등 효과가 분명하고 가시성이 확보된 분야에 투자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ldquo패스트 데이터 시장 열린다rdquo 팁코소프트웨어 주재영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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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ndor Perspective VendorPerspective

40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그 중 하나가 빅데이터입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럴 만한 근거가 있다고 자신했다 일례로 팁코소프트웨어가 강조하는 lsquo패스

트 데이터rsquo가 바로 ROI 측면을 보완하는 개념이라는 설명이다

ldquo지금 당장 발생하고 있는 이벤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으면 완전히 새로

운 용도가 창출됩니다 30초 미래를 볼 수 있다면 어떠한 일이 벌어질까요 완전한 예측은

아닐지라도 아닐지라도 높은 확률의 경향성 정도만 예측할 수 있다면 매출 비용 위험 감

지 측면에서 획기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구축할 수 있게 됩니다rdquo

동의할 수 있다 예측의 가치와 중요성을 부정할 사람이 있을까 그러나 실시간 분석을

강조하는 업체는 한두 곳이 아니다 사실 인메모리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한 벤더치고 이를

강조하지 않는 기업이 오히려 드물다

ldquo저희 생각은 다릅니다 실시간 분석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그 중 하나가 인메모리 기술일 뿐입니다rdquo

그는 인메모리 기술과 함께 먼저 CEP(Complex Event Processing) 기술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이는 메모리 기반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이벤트들을 이벤트 서버라는 개념으

로 모아놓고 패턴을 찾거나 시계열성 통계학적 분석을 통해 예측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라

는 설명이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단순한 룰엔진이 아닌 복합적인 룰을 모두 처리할 수 있

어야 하는 점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ldquo시각화 기술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시각적으로 봐서 다를 경우 왜 다른지 파고 들어

가면 원인이 나오곤 합니다 실 사용자에게 직관성을 부여해주는 요소입니다 팁코소프

트웨어는 이와 관련해 스폿파이어라는 최상급 셀프서비스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rdquo

ldquo즉 패스트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을 위한 3가지 핵심 기술은 인메모리 데이터 그리

드 기술 (IMDG) 복잡한 이벤트 처리 기슬 (CEP) 시각적 분석 기술 (Visual Analytics)

이며 팁코는 이 3가지 핵심 기술을 선도하고 있고 실질적인 구축 사례를 확보하고 있는

유일한 업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시장에서 이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특히 금융 통신 업

계에서 관심이 두드러진다고 그는 전했다

ldquo실시간 데이터 기반해 캠페인을 진행할 경우 기존 마케팅 기법과 비교해 10배 이상의

응답률이 나온 카드사 사례가 있었습니다 해당 기업은 이러한 결과에 고무돼 이미 내년

예산에 반영한 상태입니다 경쟁사에서도 소식을 듣고 실시간 이벤트 기반의 마케팅에 대

해 문의해오고 있습니다rdquo

그는 실시간 정보에 맞춰 소비자에게 실시간성 요금제를 제안하려는 통신 기업들 실시

간 사기 방지 솔루션을 구축하려는 결제 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팁코소프트

웨어 내부적으로도 패스트 데이터 분야 매출을 올해 대비 100 이상의 매출 증가를 예상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술의 한계가 없어지는 시대

한편 주 대표는 패스트 데이터 분석이 의미하는 바에도 주목할 만 하다고 강조했다 바

로 lsquo기술의 한계rsquo가 없어지는 현상을 시사한다는 것이다

CIO Korea 41

ldquo많은 이들이 빅데이터 계획의 성공 요소로 데이터 과학자를 이야기합니다 현실적으로

맞는 말이지만 저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비즈니스 측면에서 가장 많은 노하우와 배경

지식을 가진 이들은 현업입니다 그 어떤 전문가도 매일 직접 해당 업무를 하는 현업을 따

라갈 수 없습니다 빅데이터를 이상적으로 활용하려면 현업이 생각한 바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rdquo

그는 과거에는 현업들의 아이디어를 구현하기에 기술적인 제약이 너무도 컸다며 현업

이 바라는 것은 IT 전문가들에게 비현실적인 요구였기에 중간에서 절충하는 이들이 필요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ldquo하지만 앞으로는 달라질 것입니다 실시간 분석 또한 과거에는 기술력 비용 문제로 도

저히 구현할 수 없었던 기능입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기술로 인한 제한이 사

라지고 있습니다 현업의 아이디어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실사

용자의 생각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게 되면서 빅데이터 시장이 활짝 열릴 것으로 봅니다rdquo

주 대표는 마지막으로 이러한 시대가 빠르고 열리고 있는 점을 감안해 CIO를 비롯한 IT

전문가들이 기술과 아키텍처를 준비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ldquo빅데이터 계획은 흔히 단계적 접근법을 취하며 그게 대부분 맞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단계적으로 진행할지라도 아키텍처와 기술을 큰 그림으로 구상해야 한다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야 비용은 물론 교육과 문화 측면에서도 이중 투자를 피할 수

있습니다 아마 내년은 빅데이터 준비 그리고 효과 측면에서 기업별 성적표가 뚜렷이 갈

릴 가능성이 큽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rdquo

4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비전솔루션은 현대 데이터센터를 위한 데이터 보호 다운타임 최소화 자원 최대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체다 하드웨어와 물리 및 가상화 클라우드 환경을 가로질

러 워크로드 이전 고가용성 재해복구 및 데이터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 이

분야의 전망은 무엇인지 IT 담당자들이 확인해야 할 요소는 무엇인지에 대해 비전솔루션

측의 관점을 물었다

소셜 모빌리티 빅 데이터(애널리틱스) 클라우드로 대표되는 주요 IT 트렌드가 이어지

고 있는 가운데 IT 환경이 복잡해지고 있다 2014년의 흐름을 진단한다면

비전솔루션 가상화가 다양화되고 클라우드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사람

들이 VMware v-SPHERE 뿐 아니라 다양한 가상화 플랫폼을 선택하고 있다 VMware

가상화 서버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등의 다른 가상화 플랫폼으로

전향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존 물리적인 서버를 가상화된 서버로 전환하는 경향도 물론 늘

어날 것이다

따라서 많은 기업들에게는 다운타임 없이 물리적인 서버에서 가상화된 서버로 전향하거

나 가상화된 서버에서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Migration) 하게 해주는 툴이 필요하다

이러한 툴 중 하나가 비전솔루션(Vision Solutions)의 더블테이크(Double-Take) 무브

(MOVE)다 이를 이용하면 하나의 직관적인 사용자 콘솔(Console)에서 실시간 복제 함으

로써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작업부하를 마이그레이션 할 수 있다 마이그레이션 중 다

운타임을 없애는 기술을 통해 생산성을 보존할 수 있다

특히 더블테이크의 데이터 복제 기능은 실시간 트랜잭션(Transaction)을 인식해 애플

리케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복제한다 즉 다른 프로세스가 중요 파일에 배타적

인 잠금(Lock)을 부여했는지 여부에 상관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다

다운타임 없이 서버를 마이그레이션 한 후에는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Availabil-

ity)를 고가용성 및 재난복구 솔루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 비전솔루션의 더블테이크 어베

일러빌러티는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옵션을 제공하는 최초의 고가용성 재난복구 솔

루션이다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는 강력한 기능성을 제공하며 유연한 RTO 및 RPO

를 통해 복구 및 효율성 목표를 세밀하게 조정하게 해준다

ldquo고도화 클라우드 환경을 감안할 시점rdquo 비전솔루션

Vendor Perspective

일문일답

VendorPerspective

CIO Korea 43

이와 관련해 2015년 CIO를 비롯한 IT 의사결정진들이 특히 눈여겨봐야 할 흐름 변화

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일단 클라우드 지출이 지

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뿐 아니라 관련 서비스에의 지출도 여기에 포함

된다

클라우드 기업들이 국제적인 규모를 갖추기 위해 경쟁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수가 극적으

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작업부하에 특화된 다양한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가 확

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들은 새로운 형태의 차별화를 꾀

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개발자들을 둘러싸

고 경쟁이 격렬해질 것이다 더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가 전쟁에 참여하고 클라우드

가 성숙함에 따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모빌리티(Mobility) 인력에 대한 지출을 늘리려

는 기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음으로 진정한 워크로드 모빌리티가 제공해야 하는 몇 가지 시나리오를 살펴보자 전

통적인 P2P(Physical to Physical) 구성이 존재하지만 마이그레이션이나 보호를 위한

P2V(Physical to Virtual)도 존재한다 이 현상은 양방향으로 이루어진다

P2V 추세는 확실한 가운데 작업부하가 가상화된 환경에서 제대로 동작하지 않거나 성

능이 떨어질 때 어떤 일이 일어날까 최적의 구성으로 ldquo되돌릴rdquo 수 있어야 한다

V2V(Virtual to Virtual) 모빌리티가 업계 내에서 좀 더 보편적이기는 하지만 하이퍼바

이저 간의(Cross-hypervisor) 모빌리티도 고려해야 한다

클라우드 모빌리티로 인해 내년에는 가상화된 작업부하에 대해 이 경계를 가능한 투명

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다

여기에서 P2V 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다른 고려사항은 재난 후에 작업부하를 어떻게 다

시 제자리로 되돌릴 것인가라는 문제다

그리고 C2C(Cloud to Cloud)는 위험 완화와 가용성에 중요하다 당사의 솔루션을 이용

하면 표준 IP 접속을 통해 어디에서든 복제가 가능하다 인프라를 자신이 원할 때 원하는

방식으로 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애플리케이션 하드웨어 스토리지 하이퍼바이저는 구

별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물리 가상 클라우드 인프라를 지원한다 사용하고자 하는 어느

조합에서든 복제가 원활하게 진행된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동적이며 다양한 종류로

이루어진 환경에서 워크로드 모빌리티를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우선 광범위한

플랫폼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비전솔루션이 이런 환경이 일반적으로 유동적

이라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이와 관련된 비즈니

스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구동하는 방식과 장

소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하고 있다 이상적인 솔

루션은 기본 플랫폼 또는 스토리지에 상관 없이

4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운영되는 것이다

둘째로 워크로드 모빌리티는 과도하지 않아야 한다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사용자 다운

타임을 최소화해야 하며 정상 비즈니스 중 생산 작업부하에 대한 영향이 최소화되어야 한

다 이는 계획된 모빌리티와 계획되지 않은 모빌리티 모두에 적용된다

다음으로 데이터를 전송해야 할 때 대역폭 요건을 제한하는 효율적인 방법으로 이뤄져

야 한다 이는 특히 다른 현장으로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스토리지

요건을 현실을 감안할 때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쉬워야 한다 특히 재난 복구 시나리오에 필수적이다 모든 것이 잘 되어

가고 있는 조용한 화요일 오후에 이질적이거나 복잡한 툴을 관리하는 일은 까다롭지 않

을 수 있다 그러나 데이터센터 전체를 다시 온라인 상태로 복구하는 상황에서는 이야기

가 달라진다

복잡한 복구 과정은 일반적으로 오류와 다운타임 증가로 이어진다 솔루션을 손쉽게 시

험하고 자동화할 수 있는 능력은 또한 재난을 겪고 있는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예상 밖의 일

을 예방하는데도 중요하다

2015년 전망에 대한 대답 그리고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가 제언과 팁이 있다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은 2015년에도 여전히 시장 트렌드다 점차 많은

기업들이 감안하게 될 것이다

비전 솔루션의 더블테이크 무브는 구동 중에 지속적으로 데이터베이스 파일을 잠그는

구동 중인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하여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 및 애플리케이

션 다운타임을 없앤다

더블테이크 무브는 권한 속성 압축 암호화 설정 등의 파일 시스템 메타데이터(Meta-

data) 복제를 포함해 작업부하를 필요로 하지 않는 실시간 트랜잭션 인식을 통해 애플리케

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정확하게 복제하는 진정한 데이터 복제 기능을 구현한

다 여분의 CPU 사이클과 IO를 이용함으로써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하는 동안 영향 없이

애플리케이션 구동 상태를 보존할 수 있다

만약 애플리케이션이 추가적인 처리 또는 데이터 대역폭 자원을 필요로 하는 경우 운영

체제는 더블테이크 무브를 먼저 처리하고 이런 자원을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에 제공하

게 된다 결과적으로 더블테이크 무브가 백그라운드 상태로 조용히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

록 하면서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과 사용자에 영향을 끼치지 않고 데이터를 마이그레이

션 한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물리가상클라우드 플랫폼의 다양한 조합 사이의 마이그레이션 서버와 스토리지 하드웨어 사이의

하드웨어 독립성 다양한 가상 및 클라우드 플랫폼 사이의 하이퍼바이저 독립성

2 수동 구성이 필요 없이 Hyper-V와 v-SPHERE에서 자동으로 새로운 가상 머신 제공

3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에 의한 모든 변경사항을 수집하고 새로운 서버에 실시간으로 복제

1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함된다

영은 또 OK 인터내셔널의 백업 데이터를 마이

크로소프트 클라우드 플랫폼인 애저(Azure)로 옮

기고 있다고 말했다 영은 다른 IT 리더들처럼 클

라우에는 관리 및 인프라스트럭처 관련 비용 절감

긴급 복구 능력 확장성 및 민첩성 구현 등의 장점

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ERP와 문서 관리 시스템은 계속 내부에

유지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 해 이들 시스템

을 운영하기 위한 하드웨어에 투자했다 또 모든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이동시킬 만한 네트워크 대

역을 갖고 있지 않다 이 밖에 경영진이 미션 크리

티컬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시키는 것을 주저하고 있기도 하다 보안과 응답 시

간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장벽들이 낮아지고 있는 중이다 OK 인터내셔널은 최근 네트워크 기능과

용량을 업그레이드했다 ERP와 문서 관리 시스템까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 것이다

게다가 벤더들이 시스템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유지할 수 있음을 계속 입증해 보이고 있

다 또 계약서에 이런 부분들을 추가시키고 있다 임원들의 의구심을 조금씩 해소시켜가

고 있는 셈이다

영은 ldquo입증이 됐다 지금은 대다수 기업들이 이를 문제로 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rdquo

라고 말했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제임스 스테이튼 애널리스트는 영의 접근 방식에 대해 시장의 사용

자 조직들이 도입한 전략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ldquo모든 IT 기술이 대다수 사람들의

예상보다는 더디게 움직인다 클라우드 역시 마찬가지다rdquo라고 말했다

포레스터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클라우드에 기반한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의

비율은 전체의 20 미만에 불과하다 그러나 더 최근 발표된 lsquo포사이츠 소프트웨어 서베

이(Forrsights Software Survey)rsquo에 따르면 엔터프라이즈 IT 리더들이 처음으로 새로운

소프트웨어 조달시 SaaS 제품을 우선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클라우드를 우선시 하

는 사고방식이 정착되고 있다는 증거다

클라우드에 대한 신뢰도 향상

클라우드로 이전 중인 앱의 종류는 기업들이 현재 갖고 있는 생각과 미래의 방향을 더 자

세히 알려준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클라우드로의 이전을 꺼린 핵심 애플리케이션이 많았

다 보안과 통제 문제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는 비록 미션 크리티컬 앱의 경우 계속 내부에

유지하고 있지만 HR 관련 등 많은 중요 앱을 클라우드로 이전해 운영하고 있다

또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이전하지 않기로 결정한 경우에도 그 이유가 클라우드 기술에

대한 걱정이 아니라 복잡한 이전 과정 때문인 사례가 많다

CIO Korea 13

스테이튼은 ldquo클라우드가 준비되지 않아서 이전을 꺼리는 것이 아니다 애플리케이션의

아키텍처 자체가 클라우드로의 이전을 어렵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rdquo고 설명했다

상시 동일한 자원을 소비하는 정적인 애플리케이션도 내부에 유지하는 비율이 높다 클

라우드로 이전해도 큰 장점이 없다고 판단한 기업들이 많기 때문이다

스테이튼은 ldquo결국 모든 이들이 하이브리드를 추구할 것이다 정적인 호스팅 PPU(Pay

Per Use) 더 나아가 코로케이션(Colocation)로 구성된 환경이다rdquo라고 말했다

콘스텔레이션 리서치의 홀거 뮬러 애널리스트도 여기에 동의했다 그는 ldquo모든 부분이 성

숙했다 준비 상태 시기 서비스가 문제일 뿐이다rdquo라고 설명했다

보안 문제 고도로 고객화된(맞춤화된) 소프트웨어 시스템의 복잡성 등이 계속해서 클

라우드 도입을 방해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들은 클라우드 컴퓨팅에 무시하기 힘든 장점이

많다고 판단한다 어쩌면 진짜 문제는 이런 장점들을 활용해 변화를 구현하는 방법이다

뮬러는 ldquo클라우드라는 디지털 변화로 나아갈 때 직면하는 진짜 도전 과제는 베스트 프

랙티스가 부족하다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새로운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하는 방법에

관한 베스트 프랙티스를 개발할 수 있는 기업은 시장에서 스스로를 차별화 할 수 있다rdquo라

고 강조했다

몇몇 IT 리더들은 이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을 철학 또는 패러다임의

변화로 간주하고 있다 IT 부문이 기업에 기여하는 구조를 재정립하는 패러다임의 변화로

예측된 혼란을 위한 조언

클라우드로 이전했을 때 큰 장점 중 하나는 IT 인력들을 단

조로운 유지보수 작업에서 해방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

나 경험 많은 IT 리더들은 클라우드 컴퓨팅이 가져올 편익을

완전히 실현하기 위해서는 변화 과정을 잘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WSUPG는 클라우드 이전에 박차를 가했을 때 이

런 교훈을 터득했다

경영 정보 시스템 담당 부사장인 마틴 슬로미니스는 ldquo내

부 직원들의 벤더 관리 및 프로젝트 관리 능력을 단계적으로

향상시켜야 했다rdquo고 말했다 그는 프로젝트 매니저들을 계약

직으로 채용했다가 이후 일부를 정식 직원으로 다시 채용했

다 또 개발자들을 관리했던 매니저로 하여금 벤더를 관리하

도록 만들었다

OK 인터내셔널의 조셉 영 IT 디렉터도 클라우드로 이전을

하면서 팀의 시간과 역량을 집중 투자할 대상을 바꿔야 했

다 그는 ldquo클라우드로 이전하면서 현상 유지보다는 전략적인

역할과 지식 기반 업무에 더 중점을 둬야 했다rdquo고 설명했다

그의 팀은 결과적으로 사용자와의 관계 구축에 더 많은 시

간을 투자할 수 있게 됐다 비즈니스 목표를 발전시키는데 도

움이 된 부분이다 그는 ldquo유지보수 업무를 줄어들고 전략적인

업무 신기술 도입 업무가 증가했다 더욱 도전적이지만 더 많

은 가치가 창조되는 업무이다rdquo고 설명했다

영은 직원들의 커뮤니케이션 프로젝트 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한 트레이닝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제임스 스테이튼 애널리스트는 IT 리더

들은 클라우드로 이전을 할 경우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직

원들을 재배치하고 일부 시스템과 운영에 대한 통제권을 넘

겨주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접근법을 바꿔 내부에 계속 유지

하는 부문에만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테이튼은 ldquo책임을 공유한다는 개념을 이해해야 한다 외

주 파트너를 신뢰하면서도 내부에서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

는 공백을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rdquo라고 말했다

1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GE(General Electric) 의 IT 부문 COO로 회사의 클라우드 프로젝트를 추진한 크리스

드럼굴은 ldquo클라우드를 단순한 기술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우리는 이를 기술보다

더 깊은 개념으로 간주한다 클라우드는 IT와 비즈니스의 운영 모델이다 우리는 운영 방

식을 바꿀 방법을 찾고 있다rdquo라고 말했다

그는 GE 내부의 서버에서 계속 유지를 하는 것이 합리적인 애플리케이션(진짜 온프레미

스 솔루션)이 있다는 점에 동의했다 GE가 제트 엔진 테스트에 사용하는 데이터 분석 툴이

여기에 해당된다 분당 테러바이트급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애플리케이션이기 때문에 외부

로 데이터를 전송하는데 많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복잡성 보안과 가용성 문제 등 다른 이유로 내부에 유지하고 있는 비즈니

스 기능들은 향후 클라우드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그는 전했다

이전하기 힘든 앱들

GE는 지난 몇 년 동안 퍼블릭 클라우드를 우선시하는 사고방식을 도입했다 그리고 지

난 12-18개월 사이에 이런 철학이 정착됐다

드럼굴은 ldquo우리는 거의 매번 퍼블릭 클라우드를 먼저 선택한다 퍼블릭 클라우드 모델이

종착지가 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 종착지에 도달하지는 못했다 이런

이유로 내부 솔루션 하이브리드 솔루션 일부를 유지하고 있다rdquo고 말했다

클라우드로의 이전이 가장 힘든 툴은 고객화된 상용 소프트웨어 툴이다 새로 출시된 애

플리케이션의 경우 클라우드를 우선시하는 철학을 적용하기가 가장 쉽다 이전과 관련된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전하기 힘든 시스템도 이전을 했을 때 장점이 많은 경우가 있다 먼저 클라우

드 컴퓨팅의 일반적인 장점들이 구현된다 쉽게 확장 및 축소를 하고 사용자에게 더 빨리

새로운 기능성을 전달하는 유연성과 민첩성 접근성 같은 장점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는

다 클라우드로 이전을 하면 IT 인프라스트럭처를 평가해 운영을 효율화 할 수 있는 기회

가 생긴다

드럼굴은 ldquo특히 애플리케이션을 조사할 기회를 준다 필요 없는 부분이 있는지 발견할 수

있다rdquo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드럼굴의 팀은 이미 여러 시스템을 폐기하거나 통합했다

이런 편익들이 클라우드로의 이전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드럼굴은 ldquoIT 관련 비용 절감

을 넘어서는 편익이 있다 애플리케이션과 기술에 관한 사고방식을 바꾸는 것이 진짜 장

점이다 우리가 클라우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rdquo라고 강조했다

CIO Korea 15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2015년 빅데이터와 분

석은 스마트 데이터로 발전한다 또 더욱 많은

기업들이 기계에서 생성되는 머신 데이터의 가치를 이

해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된다 즉 닥치는 대로 데이

터를 수집하기보다는 실제적인 정보를 확보하기 위해

가장 관련성이 높은 데이터를 수집하는데 초점이 맞춰

질 전망이다

lsquo많은 데이터rsquo보단 lsquo스마트 데이터rsquo로

가트너의 애널리스트인 이안 베르탐은 불과 몇 년 전

만 하더라도 고객이나 직원의 데이터를 가능한 많이 수

집하는 기업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금은 물론 앞으로는 기업이 추구하는 비즈

니스 성과와 관련이 있는 부분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예를 들어 여성 란제리 브랜드인 빅토리아 시크릿(Victoriarsquos Secret)은 남편과 남자

친구 애인이 사랑하는 사람이 원하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아내나 여자친구가 특정

제품을 검색하거나 관심을 보일 때 이를 알려주기 위해 lsquo스마트rsquo 데이터를 이용하고 있다

소비자로부터 많은 데이터를 수집할 필요는 없다 그 보다는 휴대폰 번호를 통해 연관성

을 찾고 첨단 상황 인식 기술을 이용하는 편이 더 낫다

베르탐은 ldquo빅토리아 시크릿은 사람들이 파트너의 행위와 연결해 제품을 구매하는 기회

를 높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관련성 있는 정보를 수집하는 것만으로도 이런 행위 연결

에 도움이 된다 비즈니스 성과에 더 초점을 맞추고 관련성이 높은 데이터를 수집하며

과거에는 확보하지 못했던 통찰력을 주는 데이터를 추구하고 있다는 의미다rdquo고 설명했다

IoT와 웨어러블 기기가 만들어내는 머신 데이터

사물인터넷과 웨어러블 기기가 부상하면 기업들이 이용할 수 있는 머신 데이터가 더 많

아진다 가능한 많은 정보와 통찰력을 획득하기 위해 머신 데이터를 인간이 생성하는 데이

터와 통합해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기업들이 늘어날 것이다

하지만 IBRS의 어드바이저인 존 베틴은 ldquo당장 내년에 기업들이 머신 생성 데이터를 추

출해 이용하는 프로젝트가 많을 것 같지는 않다rdquo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향후 몇 년 이내에

2015년 전망 ldquo대용량 데이터보단 스마트 데이터에 주목rdquoRebecca Merrett | CIO Australia

Global Trend

1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이런 프로젝트들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ldquo많은 머신 데이터를 입수하고 교통망 분산형 발전 및 공급 의료 비재생 자원

의 재사용 산업 자동화 농업 등에 있어 복잡한 최적화 문제를 해결할 때 빅데이터의 잠재

력이 실현될 것이다 빅데이터는 머신 생성 데이터에 기반을 두고 있는 모든 경제 부문의

새로운 자동화 파괴적인 혁신의 형태로 가시화 된 혜택을 가져올 전망이다rdquo고 분석했다

포레스터의 팀 쉬에디는 2015년에는 머신 생성 데이터의 증가와 더불어 해킹 공격이나

프라이버시 침해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쉬에디는 ldquo향후 12개월 동안 해킹이나 프라이버시 문제 등 보안 문제나 도전에 직면하

는 기업들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통제하지 못하는 모바일 앱과 빅데이터를 어떻

게 안전하게 유지할 것인가 중요한 부분만 암호화 할 것인가 아니면 모든 부분을 암호

화 할 것인가 누구도 믿어서는 안될까 집단 등을 기준으로 신뢰를 가정하는 것이 아닌

확인된 경우만 신뢰하는 것이 새로운 보안 모델일까 이런 새로운 모델이 도입되기 시작

할 수도 있다rdquo고 말했다

빅데이터 가치 입증 시작

IBRS의 어드바이저인 가이 크랜스윅은 빅데이터 열풍이 2015년에도 쉽게 잦아들지 않

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ldquo2015년은 빅데이터와 분석에 실망스러운 한 해가 될 수도 있다 빅데이터에 대한

압력과 토론 과대 선전이 많았지만 그 가치가 미미하고 처음부터 신중하게 접근하지 않

는다면 그 가치가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장소를 파악하

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빅데이터 역시 많은 기술 사이클처럼 처음에는 큰 가치가 창조되지

않았다가 진정한 목적을 파악한 이후에 가치가 실현될 것이다rdquo고 말했다

베르탐은 내년에는 일단 빅데이터에 대한 환상이 깨진 후 기업에 가치가 입증된 기술로

변모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르탐에 따르면 2015년 동안 빅데이터와 분석에 대한 전략적인 투자 수익이 미미한

정도에 그치는 기업들이 많을 전망이다 그러나 이는 단순한 열풍보다는 더 의미 있는 무

언가로 발전하기 시작한다는 의미다 그는 ldquo내년에는 가치 구성 요소가 더 구체적으로 바

꿀 것이다rdquo고 말했다

베틴은 내년에는 빅데이터와 분석에 대한 의구심이 커질 것이라도 내다봤다 마케팅과

영업에 빅데이터를 이용하려 시도한 기업들이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성과를 확인할 것이

기 때문이다

개인화된 마케팅으로

여론조사 기업인 TNS호주지부의 전무 이사인 알리스테어 리스우드는 ldquo소비자가 행동

하고 구매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개인화된 마케팅을 실현시키지 못한 기업들이 많다고 지

적했다

그는 ldquoB2C 분야의 분석은 더 개인화 될 필요가 있다 당장 내년부터 그렇게 되어야 한

다 기존 소매업체와 제조업체가 개인화된 분석을 구현하지 못할 경우 이 분야에 뛰어들

CIO Korea 17

신생 회사들이 이 분야에 뛰어들어 그들을 위협할 것이다 수퍼마켓에서 자신에게 맞는 특

별 할인을 받은 경험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조금 더 정교화된 타깃 마케팅을 경험했을 수

도 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빅데이터와 분석이 충분한 정도로 구현되지 않았다고 생각

한다rdquo고 말했다

또 ldquo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하면 기업들은 내가 원하는 것을 절반 정도만 제공하고 있다

기업은 lsquo나rsquo라는 소비자를 잘 알고 있는 것처럼 가장할 충분한 정보를 갖고 있는데도 이미

구식이 된 방법으로만 판매하려 시도하려는 경향이 있다rdquo고 덧붙였다

기업 IT 책임자를 위한 글로벌 IT 트렌드와 깊이 있는 정보

ITWorld의 주 독차층인 기업 IT 책임자들이 원하는 정보는 보다

효과적으로 IT 환경을 구축하고 IT 서비스를 제공하여 기업의 비즈

니스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정보입니다

ITWorld는 단편적인 뉴스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업계 전문가

들의 분석과 실제 사용자들의 평가를 기반으로 한 깊이 있는 정보

를 전달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설문조사와

사례 분석을 진행하고 있으며 실무에 활용할 수 있고 자료로서의

가치가 있는 내용과 형식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특히 IDG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확보된 방대한 정보와 전세계

IT 리더들의 경험 및 의견을 통해 글로벌 IT의 표준 패러다임을 제

시하고자 합니다

테 크 놀 로 지 및 비 즈 니 스 의 사 결 정 을 위 한 최 적 의 미 디 어 파 트 너

1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IDG Deep Dive2015년 IT 전망 보고서

현시점에서 앞날을 전망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올 한해 인기를 끌었던 기

업 기술은 지난해 예상하지 못했던 것들이 상당수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과거에

비해 기술 변화의 속도가 훨씬 빨라졌다는 점이다

그 덕분에 기업의 미래 기술에 관해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는 것은 무의미해졌다 자바

스크립트의 승리 새로운 신원 보안 기술 최신 메모리의 등장 기업 개발자의 높은 지위

를 비롯한 작년에 언급한 기술 트렌드는 이미 한물갔다 이제 새로운 트렌드를 예언해볼

시간이다

1 퍼블릭 클라우드 lsquo우뚝rsquo

올해 IaaS와 PaaS가 등장한 덕분에 퍼블릭 클라우드에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배

치하고 테스트하기가 한결 수월해졌다 현재 모든 주요 퍼블릭 클라우드는 통합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AWS(Amazon Web Services)는 현재 여러 PaaS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모든 것을 기업 내부에 배치하고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이 많

이 들고 기술이 복잡하다는 이유로 침체기를 겪고 있다 클라우드 혁신을 통해 기업 기술

이 발달하고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기술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을 수 있는 기업이 있을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규제라는 장애물과 매몰 비용을 제쳐놓고 퍼블릭 클라우드로 재빨리

이행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어쨌든 최신 상태를 유지하는 일은 기업들이 아닌 퍼블

릭 클라우드 제공업체들의 몫이 되었다 물론 마이그레이션(Migration)에 시간이 소요되

지만 GE 같은 기업들은 이미 공개적으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 컨테이너의 무한한 잠재성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도커(Docker)로 애플리케이션을 패키지

화하면 리눅스 커널에 내장된 컨테이너 안에서 구동할 수 있다 이는 가상 머신 대신에 가

벼운 패키지를 이용한 것으로 진정한 의미의 애플리케이션 이식성을 의미한다 대다수는

앱 개발에서 벗어나 앱 실행을 테스트하는 데 도커를 사용한다고 이야기하는데 개인적으

로는 현재 업무에서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앱을 클라우드로 옮길 때에도 사용될 수 있다

고 생각한다

패키지화된 단일 앱을 컨테이너 간에 옮기기는 쉽지만 여러 컨테이너가 관련된 복잡한

앱은 훨씬 어렵다 여기에서 도커가 개입하게 된다 도커 관리와 조직화 도구는 다양한 컨

2015년 기업 분야 기술 동향 9가지Eric Knorr | InfoWorld

Global Trend

CIO Korea 19

테이너에서 많은 구성요소를 운용하면서 복잡한 앱을 모으고 옮기는 데 도움된다 주요 프

로젝트로는 쿠베르네테스(Kubernetes) 메소스(Mesos) 스택엔진(StackEngine)등이 있

으며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oogle Cloud Platform)과 AWS(Amazon Web Services)

는 2014년 11월 자체 컨테이너 관리 시스템을 추가했다

3 마이크로서비스(Microservice) 아키텍처

최신 웹 및 모바일 앱 개발에 있어서 개발자들은 처음부터 모든 것을 작성하기보다는 서

비스를 이용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이런 서비스를 마이크로서비

스라 부르며 대규모 애플리케이션을 구성할 수 있도록 제작된 단일 목적의 API에 접근할

수 있는 앱을 의미한다 도커는 패키지화와 이를 배포할 수 있는 편리한 방법을 제공함으

로써 마이크로서비스 트렌드를 가속화했다

10 년 전의 SOA 트렌드를 떠올려 본다면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가 좀 더 친숙하게 느

껴질 것이다 주된 차이점은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가 기업 설계자의 관점보다는 개발자

의 관점에서 바라보기 때문에 서비스가 더욱 세분화된다는 점이다 또한 서비스 간의 커

뮤니케이션은 더욱 단순하다 JSON이 XML을 대체하고 REST가 SOAP를 대체하며 대

형 미들웨어(Middleware)는 포함되지 않는다

4 리퀴드 컴퓨팅(Liquid Computing)

인포월드의 주필 갤런 그루먼은 스마트폰에서 노트북과 태블릿을 거쳐 데스크톱으로 이

동할 때 상태를 저장할 수 있는 개인용 기기 사이의 임시 네트워킹의 효과를 설명하기 위

해 ldquo리퀴드 컴퓨팅rdquo이라는 표현을 고안했다

예를 들어 회의 중에 태블릿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수정하면 사무실에 돌아갔을 때 데스

크톱에서 수정된 프레젠테이션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그 첫걸음이 OS X 요세미티(Yo-

semite)와 iOS 8의 핸드오프(Handoff) 기능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또한 자체 생태

계를 강화하기 위해 이와 유사한 체계를 개발하고 있으며 삼성 또한 최근에 이와 관련된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발표한 바 있다

5 멀티클라우드(Multicloud) 관리

클라우드는 크고 복잡한 플랫폼이다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을 진행할수록 특수한 기

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며 퍼블릭 클라우드는 다른 누군가가 소유하고 운영하는 플랫

폼에 갇히게 된다 대기업들은 대부분 바구니 하나에 모든 계란을 보관하는 것을 꺼리기

때문에 멀티클라우드 관리를 필요로 한다

복수의 플랫폼에서 배치를 관리할 수 있는 도구가 얼마 전 등장하여 인기를 얻고 있다

구글 벤처스(Google Ventures)가 지원하는 멀티클라우드 관리 스타트업인 클리커(CliQr)

는 어떤 클라우드에서 어떤 작업부하를 운용할지 동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

만 대다수의 경우 라이트스케일(RightScale) 등의 다른 도구를 이용해 클라우드 사이에

서 자원과 비용을 관리하고 최적화할 수 있다

20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6 엔드포인트 보안 혁신

시스템 패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않은 사용자들이 연이어 실수로

악성 소프트웨어를 내려 받는다면 기업의 보안은 위기에 처할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

구하고 올 해 등장한 일부 새로운 보안 솔루션들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우선 태니엄(Tanium)은 기업 전반의 정보 검색 종점에 혁신적인 검색 기법을 적용하고

있다 태니엄은 수십 만 개에 가까운 엔드 포인트를 거의 실시간으로 확인하여 이상을 감

지하며 어떤 소프트웨어에 최신 패치가 누락되어 있는지 파악하여 대시보드로 보여준다

모바일을 위한 흥미로운 솔루션도 등장했으며 단순히 지문을 인식하는 수준을 넘어섰

다 여러 블루투스 LE 근접 솔루션을 통해 스마트폰을 보안 키로 사용할 수 있으며 근접

기반 인증을 위한 물리적인 토큰을 모바일 기기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안드로

이드 롤리팝이 집이나 사무실 등 사용자가 안전한 장소로 설정한 장소에서 비밀번호 또는

핀 번호 입력을 생략하는 ldquo신뢰하는 장소(Trusted Place)rdquo 기능이 도입됐다 사용자의 보

안 활동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편의성이 중요한 요소다

7 기계 학습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의 새로운 이름이라 해도 무방하다 기계 학습의 잠재

력이 단 시간 내로 구현될 것이라고 과신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는 빅데이터(Big Data) 분석에서 필수적이며 머하웃(Mahout) 과 스파크M립(Spark

MLlib) 같은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점차 발달하고 있다

올 해 초 제임스 코빌러스가 말했듯이 기계 학습이 상당히 보편화된 측면도 있어 빅데

이터 부문에도 존재한다고 가정할 수 있다 IBM은 왓슨 API를 공개하여 이와 같은 아이

디어를 주류에 편입시키고 있고 안드레센(Andreessen)이 지원하는 아다타오(Adatao)

같은 스타트업들은 기존의 풍부한 연산 능력을 적용해 신경 회로망 알고리즘을 부활시키

고 있다

8 데브옵스(Devops)의 귀환

lsquo개발(Development)rsquo과 lsquo운영(Operations)rsquo의 합성어로 애자일 개발을 실현하기 위해

운영의 효율성 증진에 집중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데브옵스 트렌드는 5년 전에 등장했으

며 업체들은 애플리케이션 생명주기 관리 자동화된 실험 도구 데이터베이스 가상화 배

포 자동화 구성 관리 애플리케이션 성능 모니터링 PaaS 등 관련 기술 부문에서 데브옵

스를 부활시키고 있다

현 시점에서는 데브옵스를 개발과 테스트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현대적

인 솔루션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데브옵스는 더 나은 애플리케이션을 필요로 하는 오

늘날의 거의 보편적인 비즈니스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확장되는 양상이다

9 네트워크 스위치의 종말

2015년에 네트워크 스위치가 사라진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러나 가상 네트워크 기기

SDN(Software-Defined Networking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 및 풍부한 서버 연산

CIO Korea 21

력 덕분에 데이터센터 네트워크에 관해 재고하게 됐다 lsquo서버 사이의 배선rsquo으로 축소되고

있는 네트워크에 관한 장기적인 관점이 현실에 가까워지고 있다

큐뮬러스 리눅스(Cumulus Linux)는 유선 속도 네트워크 운영을 유지하면서 오늘날

의 서버 조직화 도구의 한계 내에서 네트워크 제어영역을 업계 표준 하드웨어로 제공한다

LINCX라 불리는 인포블록스(InfoBlox)가 올해 공개한 외신 오픈플로우(OpenFlow) 프

로젝트는 완전히 소프트웨어로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네트워크가 가진 잠재력을 보여준다

한편 서버 가상화와 데이터센터 조직화 도구를 이용해서 부하분산(Load Balancing) 방

화벽 WAN 가속화 기타 서비스형 네트워크 기능을 제공하는 NFV(Network Function

Virtualization)가 서비스 제공자와 오픈스택(OpenStack)를 비롯한 클라우드 플랫폼 사

이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다

오픈소스 전세계 개발 주도

9가지의 기술 트랜드에서 발견할 수 있는 공통점 한가지가 있다 오픈소스가 기술 발달

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선 규모가 있는 회사의 개발자들이 새로운 기술을 시험하

고 피드백을 제공하며 궁극적으로 프로덕션 제품에 이를 도입하고 있다 또 스타트업들

이 관심을 얻기 위해 선택하는 수단으로 오픈소스를 선택하고 있다 몇몇 개발자들은 인

기가 있는 것을 찾아 도커 하둡 오픈스택 등의 핵심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오픈소스 생태

계를 구축하고 있다

간단한 오픈소스 모델조차도 기업의 앱 개발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양상이다 확산되기

까지는 수년의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움직임은 뚜렷이 시작됐다

2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2015년 유통업계를 전망한다면 모바일과 소셜 그리고 lsquo속도rsquo라는 단어로 요약

할 수 있을 것이다 즉 고객들의 이야기와 요구사항을 곧바로 반영해 실시

간으로 대처하는 솔루션이 더욱 고도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고객들의 목소리가 소셜에서 모이고 있다 지금까지는 이러한 목소리가 비즈니스에

서 직접 활용되는 비중은 크지 않았다 대처 또한 일일이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모바일 및 소셜 커뮤니케이션 부분이 유통업계에서 급격히 발달할 것

으로 예상한다 예를 들어 제품 사진을 찍어 곧바로 반품을 신청한다거나 문의에 대한 응

답을 모바일 채팅을 받는 것을 그려볼 수 있다

한편 이는 기업 관점에서 백엔드와 프론트의 융합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전통적 백엔

드 지원부서의 업무(IT 시스템)와 전형적인 프론트 부서(고객 지원 영업)의 업무가 섞이

는 현상이다

융합은 제품 소싱과 배송에서도 나타난다 지금까지는 제품 소싱 판매 배송 등의 작업

이 선형적으로 발생했다 그러나 오늘날의 고객은 빠른 속도를 원하며 이에 대처하기 위해

서는 주문과 소싱 배송이 실시간으로 진행될 것이 요구된다

모바일과 웹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옴니 채널 또한 마찬가지다 모든 채널을

통합해 일시에 처리할 수 있는 IT 시스템의 필요성이 증가한다 즉 기업 내 IT 부문은 역동

성이 더욱 강조된 환경에 대처해야 할 전망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를 현업과 IT의 융합으로도 보고 있다 IT 부문과 현업 부문의 경계가

흐려진다는 의미다 비즈니스 부서의 사람들 또한 IT를 고민하고 공부할 수밖에 없는 상황

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한다

모바일 결제 빅데이터클라우드IoT에 대한 관심도 높다 이에 대한 전망은

모바일 결제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카드를 꺼내 번호를 입력하고 승인을 기

다리는 과정이 원클릭으로 가속화되는 과정이다 그런 면에서 결제는 더욱 간단하고 편리

하게 익숙한 기기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진화해갈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모바일 결제 플랫

폼 비즈니스 사업자가 고객 친화성을 강조하게 될 것이며 이러한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들

이 향후에도 점차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관측한다

이 밖에 클라우드는 일상화된 툴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IoT는 장기적인 대세 트렌드로

바라보고 있다 특히 사물간 통신은 물론 사물대 두뇌 두뇌대 두뇌로의 확장에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유통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치겠지만 내년 중 얼마나 현실화될 것인지에 대해

서는 지켜봐야 할 요소다

ldquo실시간 유통의 시대rdquo GS홈쇼핑 강신길 CIO

강신길 GS홈쇼핑 정보전략담당

본부장은 성균관대학교 한국과학

기술원을 졸업하고 신도리코 LG

CNS한국 IBM을 거쳤다 유통 업계

가 모바일로의 격변을 겪고 있는 가

운데 개인화 서비스 고도화에 관심

이 많다

CIO View PointCIOView Point

CIO Korea 23

전반적인 IT투자의 빙하기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다 새로운 투자를 끌어낼 만한 신

성장 동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하드웨어나 시스템 부문의 IT투자 또한

내년에 정체될 것으로 예상돼 악순환이 이어질 가능성이 유력하다

특히 소프트웨어 투자의 경우 대표적인 업체들이 라이선스 이슈를 제기하다 보니 기업

들이 과감하게 투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라이선스 문제는 매우 민감한 사안이다 예전에

는 기업들이 소프트웨어를 구매하는 데 선뜻 투자했지만 지금은 소프트웨어를 사는 것 이

외에 추가비용과 이슈까지도 고려해야 한다 때문에 기업에 자금의 여유가 있더라도 섣불

리 예산을 집행하기 어렵다

라이선스 문제는 여러 파급효과로 이어진다 라이선스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사내 PC

수를 파악해 사용하지 않는 PC를 줄일 수 있다 그 영향이 하드웨어까지 미치는 것이다

CIO는 이 밖에 꼭 필요한 목적에 맞는 소프트웨어만을 구매하게 되고 고가의 제품을 쓰

지 않아도 되는 업무에 대해서는 내부 인력들에게 솔루션을 직접 개발하도록 지시하게 된

다 예산을 절약하는 방안으로 오픈소스까지도 생각하게 된다

한편 지난 2년 동안 특히 제조업계에서는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등의 신기술이 주요 관

심사였다 클라우드 경우는 투자대비 수익(ROI)을 기대할 수 있어 일부 시도되곤 했다 반

면 빅데이터 경우 기업들이 내부적으로 많이 검토했으나 실제로 추진하기 어려웠다 ROI

입증이 어려웠던 이유가 크다

그러나 빅데이터가 품질 개선 분야와 접목될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다 품질 개선은 모든

제조업들의 공통과제며 경쟁우위 요소다 예를 들어 특수강의 경우 20만 개 중 1개에서 문

제가 발생하면 20만 개를 전수 조사해야 한다 최악의 경우 반품 처리해야 한다

품질 관리가 잘 돼 있다면 불량 자체를 제거할 수 있다 설령 불량이 발생하더라도 정확

히 어디서 불량이 발생했는지 증명할 수 있어 전수 조사를 피할 수 있다 때문에 많은 제조

사들이 예측형 품질 관리에 대해 검토하고 이를 어떻게 적용할 수 없을까 모색하고 있다

ROI 개선 효과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예측형 품질관리는 또 수많은 센서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한다는 측면에서 사물인터넷의 영역이기도 하다

하지만 현재 초보적 단계라서 ROI나 결과가 검증되지 않았다 확실하게 결과가 검증되

면 제조업계에서 크게 확대될 것이다 유일하게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분야가 바로 사물

인터넷 데이터 분석 영역이라고 본다

ldquo품질 개선 빅데이터에서 해답 구한다rdquo 박승남 세아그룹 상무

CIO View Point

박승남 세아네트웍스 상무는 현

재 세아그룹의 IT부문을 이끌고 있

으며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대교

CIO를 역임했다 CIO로 재직하기 전

에는 한국IBM과 시스코시스템즈코

리아에서 각각 10여년을 근무하면

서 한국IBM에서 시스템 엔지니어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를 거쳐 시스

코시스템즈코리아에서 SE 매니저

세일즈 매니저와 전략사업부에서

신규 사업개발을 담당했다

CIOView Point

2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먼저 금융업의 성격에 대해 언급하고 싶다 금융업은 여타 제조업이나 서비스업과 달

리 법적 제도적 규제가 강한 분야다 노무라금융투자와 같이 철저히 규제의 테두

리 내에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는 외국계 금융기업은 특히 보수적인 잣대를 스스로에게

들이댈 수밖에 없다

먼저 명확히 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 규제에 대한 일방적인 부정적 시각은 잠재적인 위

험을 가져올 수 있다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며 규제 그 자체가 금융

산업 발전의 저해 요소라 규정짓는 것도 아니다

관리 차원에서 볼 때 상식 수준의 규제와 관료주의는 장기적 관점에서 다양한 잠재적 위

험을 방지하고 응대하는데 도움이 된 사례를 볼 수 있다 위험 관리 다자간 토의 및 리뷰

가 필요한 이슈에 대해서는 몰랐던 일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 상당히 크다 금융

회사에서 규제에 대한 여러 불편을 호소하고 있지만 해당 규제의 취지와 뜻을 이해한다면

이들이 기업의 수익성과 자유 경제의 적이라고 단정지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금융 업계의 일인으로써 그리고 전산인으로써 우려하고 실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점

은 규제의 비일관성이다 유사한 규제가 여러 기관에 산재할 경우 기업 입장에서는 갈피를

잡기 어렵다 기관별로 새로운 규제가 나오고 새로운 업무 규정 매월 쏟아지는 상황에서

CIO는 규정준수를 위한 투자와 경쟁력 재고를 위한 혁신 사이에 많은 고민을 한다 현실은

대부분의 인력과 예산이 규정준수를 위한 시스템 조정 비용에 사용되는 것이다

최근 노무라도 백오피스가 진행하는 모든 프로젝트와 예산에 대해 범주화를 시도한 바

있다 그 결과 회사가 진출해 있는 각국의 규제관련 비용이 전체의 70를 상회했다 경쟁

사도 상황을 비슷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실 이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지만 IT 인력

과 예산의 70~80가 정부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매달려야 한다면 자체 경쟁력과 고객 서

비스 개선에 투입할 자원은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다행인 점은 지난 1년 동안 규제 합리화에 대한 노력이 그 이전의 6~7년보다도 획기적

으로 진전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앞으로 5~6년을 내다보면 이전보다 훨씬 더 합리적이

고 투명한 규제 프레임워크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내년에는 클라우드 분야에 진전을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인프라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발전하기에 대단히 경쟁력 있는

인프라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자료 공유 제 3자 회사에 데이터 저장 등의 측면에서 규제

가 발목을 잡아왔던 측면이 있다 특히 재해복구 센터 BCM BCP 센터 등의 측면에서 제

ldquo규제 합리화 효과에 기대rdquo 김경수 노무라금융투자 관리총괄 부문장

CIO View Point

김경수 노무라금융투자 관리총괄

부문장은 호주에서 대학을 졸업하

고 현지 기업과 후지쯔에서 IT 경력

을 쌓았다 이후 한국에는 제일은행

과 푸르덴셜을 거치며 전산 및 운영

업무에 정통한 업무혁신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노무라금융투자에 한

국담당 전산팀장으로 합류한 이후

동북아시아 CIO를 거쳐 현재는 한

국관리 총괄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아내와 함께 유기견 돌봄 봉사 활동

을 펼치고 있다

CIOView Point

CIO Korea 25

한 사항이 많았다 규제가 개선되면서 우리나라 클라우드 컴퓨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

는 조건이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 새로운 기술이 확산되는 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문화적 적합성인데 우리

나라의 문화가 클라우드 컴퓨팅이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이다 내

부의 데이터를 외부에 맡기거나 공개하는 것을 꺼리는 문화는 비단 IT자산에 대한 관점만

이 아니다 금융서비스 및 다양한 영역에서 공유된 자산에 대한 불안감은 현실에서 엄연

히 존재하는 이슈이며 이것은 보안 기술의 발전을 통해 쉽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

리라 본다

이 밖에 빅데이터 분야에는 봄날이 이미 봄날이 오기 시작했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이는

IT 영역과 다른 영역의 경계를 허무는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빅데이터에서 정작 필요한 것은 방대한 서버 용량과 연산 능력이 아니다 해당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업무 전문가다 이는 금융뿐 아니라 의료 보험 제조 유통 모든 영역에서

마찬가지다 빅데이터 성공 레퍼런스가 축적되면서 현업 전문가가 IT 업무를 담당하거나

IT 전문가기업이 현업과의 마이그레이션 업무에 투입되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며 트렌

드의 한 축을 이룰 것으로 전망한다

2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올해 세계 최대 맥주기업 중 하나인 벨기에 AB인베브가 오비맥주를 재인수했다

2009년 KKR 사모펀드에 매각한 이후 5년 만에 4조원 이상의 프리미엄을 주고 재

인수했다는 점에서 시장에 화제를 모았다

오비맥주 CIO로서 인수 이후 실감하는 부분은 IT를 통한 혁신을 특히 글로벌 IT 혁신을

강조한다는 점이다 안정적인 IT 서비스 안정적인 ERP 등과 별도로 혁신 자체에 큰 초점

을 두고 진행하는 몇몇 프로젝트들이 있다

AB인베브의 주요 브랜드 중 하나인 버드와이저 사례를 들어보자

버드와이저가 공식 후원하는 스포츠 중 하나가 아이스하키다 아이스하키 퍽이 골대에

들어가면 사이렌이 울리며 관중을 열광시키는데 버드와이저는 TV 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사이렌을 개발했다 스마트폰 앱에 미리 지정한 팀이 골을 넣으면 가정에서도 마치 현장에

서와 같이 사이렌이 울린다 친구들과 lsquo치어스rsquo

를 외치며 맥주잔을 부딪히는 경험을 한층 즐

겁게 구성해낸 것이다 가정뿐 아니라 스포츠

바 등지에서도 물론 이용할 수 있다 버드와이

저는 이 기기를 아마존에서 판매해 별도의 매

출을 창출하기도 했다

이는 한 사례일 뿐이다 소비자와의 모든 접

점에서 혁신을 이끌어낼 여지가 무궁무진하

다 사물 인터넷 소셜 액티비티 캡처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등의 기술 트렌드와 맞물려 있는 혁신들이다

오비맥주 차원에서는 2015년 혁신 과제로 비콘 활용 가능성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 비

콘을 활용해 물리적 공간과 디지털 UX를 결합함으로써 서비스를 자동화하고 새로운 경험

을 창출해낼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현재 국내 몇몇 컨설팅 및 IT 서비스 기업 글로벌 사

물 인터넷 전문 기업 등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모바일 디바이스 모바일

데이터 데이터 애널리틱스 사물 인터넷을 통해 차별화된 맥주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

려는 구상이다

ldquo비콘 활용 가능성에 주목rdquo 박종한 OB맥주 정보전략팀장

CIO View Point

박종한 OB맥주 정보전략팀장은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주립대 기술경영학 석사 학위

를 취득했다 이후 삼성전자 SAP

컨설팅 존슨amp존슨 코리아 경영정

보실장을 거쳐 브리티스 아메리칸

타바코 북아시아 서비스 IT 담당이

사를 역임했다 IT 비즈니스 혁신 전

문가로 평가 받는다

CIOView Point

CIO Korea 27

2015년은 IT트렌드가 공급자 주도 기반에서 소비자 권력 기반으로 넘어가는

전환의 해로 바라보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도 IT시장의 전망을 바라보는

방향의 기본시각은 lsquo안정rsquo과 lsquo성장rsquo 두 측면에서 접근해 볼 수 있다

우선 2015년에는 시스템의 안정성이 과거에 비해 한층 강조될 것으로 예상한다 CEO들

이 여전히 우려하고 있는 IT 잠재리스크를 제거하기 위해 조직 전략 투자 거버넌스 등을

체계화해 성과를 극대화하려는 노력이 모든 부문에서 활발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量的 성장에 집중하면서 소홀히 했던 각종 사고위험 예방이 CEO과

제로 상향조정되는 한편 보다 강력한 이행 동력이 만들어질 것이다 또 이를 위해서 정보

보안 BCP(Business Continuity Plan) IT리스크 거버넌스 내부통제 감리(Auditing)

등과 같은 리스크 관련 주제들이 다시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특히 대부분 산업에서 아웃

소싱 활용이 확대됨에 따라 인적 리스크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한 방안들도

다양하게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성장 측면에서는 여전히 스마트워크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

상되는 가운데 데이터의 중요성이 특히 강조될 전망이다 ldquo시스템은 유한하지만 데이터는

영원하다rdquo는 명제가 설득력을 얻을 것이며 따라서 조직에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를 정착시

키는 노력이 집중될 것이다

아울러 데이터를 조직의 전략적 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한 빅데이터 구현이 금년에 이어

내년에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며 ldquo많은 데이터rdquo가 아닌 ldquo정확한 데이터rdquo로 가기 위해 데

이터 거버넌스 또한 강조될 것이다

이 밖에 IT기술이 발전하면서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든 자신들이 원하는 시스템이나 데이

터에 쉽게 접근하기를 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바일 기술이 중심이 된 스마트워크가 관심

을 끌 것으로 보이며 공공부문에서도 원격접속시스템 구축이 확산될 것이다

또 근래 들어 ldquoSoftware Defined xrdquo에 대한 연구가 활발한데 이는 네트워크 스토리지

데이터센터 운영에 있어 패러다임의 일대 전환을 가져올 수 있는 의미 있는 흐름이라고 본

다 아마도 내년에는 SDN(Software Defined Network)이 관련 시장을 주도하면서 궁극

적으로 SDDC(Software Defined Data Center)로 확대되어 나가리라 예상한다

IT기술이 비약적으로 성장했다고는 하지만 그것을 운영하거나 사용하는 사람의 역량이

따라가지 못한다면 지속적인 발전이 어렵다 기술과 사람이 정교하게 결합될 때 비로소 성

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IT운영자를 포함한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함께

디지털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전개되어야 할 것이다 2015년에는 기술뿐 아

니라 사람이 강조되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해본다

ldquo안정과 성장으로 바라본 2015년 진단rdquo 이종건 한국은행 전산정보국장

CIO View Point

이종건 한국은행 전산정보국장은

1981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이후 주

로 경제예측 분야에서 조사연구 업

무를 수행해 온 경제통이다 미연방

노동통계국 post-doc 연구원 일본

경제연구센터 주임연구원 일본은

행금융연구소 객원연구원 세계은

행 금융정책국 등 해외경험도 풍

부하다 2010년 뉴욕사무소장을 거

쳐 2012년 3월 전산정보국장에 선

임됐다

CIOView Point

2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2015년이 목전에 다가왔다 IT 기술을 통한 혁신이 기업들 사이에 화두로 떠

오른 가운데 공공 기관들 또한 IT 혁신 방안을 마련하는데 분주하다 특

히 빅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대국민 서비스를 창출하려는 시도가 공공기관 사이에서 펼쳐

지고 있다 국내 여러 기관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자문 활동을 펼치고 있는 테라데이타 장

동인 부사장에게 공공분야에서의 빅데이터 전망에 대해 물었다

내년 공공 분야에서 빅데이터 이니셔티브와 관련해 어떠한 변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

망하는가

내년에는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도입하는 기관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본다 그러나 빅데

이터는 도입이 그렇게 쉽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빅데이터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서

는 매우 많은 현장업무가 녹아져 있어야 하며 따라서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

문제는 이러한 준비를 충실힌 진행한 공공 분야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다 따라서 내

년에는 빅데이터에 대한 환상과 현실에 대한 괴리를 절실하게 깨닫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본다

특히 빅데이터는 현장 전문가가 그 필요성과 아이디어를 자발적으로 내야 한다 그러나

공공 분야의 빅데이터는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그저 뛰어드는 경향이 있으며 이에 따라

대부분 전산부서 정보 통신 기획팀이나 전산통계부서에서 담당하고 있다

빅데이터는 내용을 담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그리고 현업이 직접 사용을 해야 하는데 현

재 공공 분야의 빅데이터 추진 현황을 보면 그렇지 못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 이유와 근거는 무엇인가

현장업무 담당자들이 너무 바쁘고 빅데이터는 자신들의 업무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

문일 것이다 또한 공공 기관의 기관장님 역시 빅데이터 도입에 대한 업무지시를 했을 뿐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해줘야 하는지 모르고 있는 경향이 크다

공공 기관 내에 빅데이터를 아는 전문가들이 부족한 것도 한 이유다 사실 전산부서조차

도 빅데이터를 근근이 공부해 알고 있는 실정이다 준비도 없고 전문가도 없는 상황에서

빅데이터 프로젝트가 출발하면 그 결과는 불보듯 뻔할 것이다

ldquo공공분야 빅데이터 현실과 환상의 충돌 가능성 높다rdquo 장동인 테라데이타 부사장

CIO View Point

장동인 테라데이타 부사장은 회

사의 빅데이터 역량센터(Big Data

Center of Excellence)를 이끌며 차

별화된 빅데이터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빅데이터전

문가협의회 의장으로 미래창조부

빅데이터 자문위원 정보화 진흥원

빅데이터 활용지원센터 자문위원

안행부 빅데이터 공통기반 자문위

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CIOView Point

CIO Korea 29

공공기관이 빅데이터 계획을 진행하는데 필요한 조건이나 준비 사항으로는 어떤 것들

이 있는가

가장 중요한 것은 기관장의 마인드다 빅데이터를 도입하는 이유는 lsquo데이터에 의한 과학

적인 의사결정rsquo을 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기관장의 감이나 상위기관의 결

정을 그대로 따르는 의사결정이 흔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빅데이터가 도입된다고 해도

의사결정과는 무관하게 참고용으로만 활용될 것이다

공공기관이 빅데이터로 인해서 대국민 서비스 일자리 창출 빅데이터 산업의 발전 등

을 추구한다면 실제로 공공 기관 내에서 lsquo데이터에 의한 과학적 의사결정rsquo 문화를 정착시

켜야 한다 그래야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가지고 보고하고 의사결정을 받아서 집

행한다 이렇게 빅데이터가 활용되고 그 결과가 대국민 서비스 일자리 창출 산업발전으

로 연결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없이 빅데이터 도입 목적과 도입 결과를 착각하게 되면 결국 빅데이터는

전시용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러한 기본적인 의사결정 문화가 정

착이 되지 않는 한 빅데이터 프로젝트는 실패라는 쓴 잔을 마시게 될 것이다

여기에 빅데이터는 ERP와 같이 패키지가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어떤 기

준이나 틀 아키텍쳐 등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그야말로 빅데이터 전문가들이 자신들의 경

험으로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빅데이터의 수준은 그것을 만든 빅데이터 전문가의 수준

과 직결된다 그런데 공공 기관에서는 이러한 전문가조차 없다 좀더 본질적으로 인력확

보 및 교육과 훈련이 먼저 필요하다 솔직히 말해 내년도 빅데이터의 결과에 대해서 상당

히 우려하고 있다

30 CIO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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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2014년이 끝나가고 있다 빅데이터 활용이 본격화될 것이라던 당초 예

상과 달리 2014년은 빅데이터 측면에서 돋보이는 진전을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것

이 세간의 평가다 이러한 가운데 굿모닝아이텍은 기존의 가상화클라우드 비즈니스에 이

어 빅데이터 비즈니스를 강화했다 어떠한 맥락에서의 판단이었는지 그리고 2015년은 어

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굿모닝아이텍의 이주찬 대표이사에게 물었다

실시간 분석이 현실화되는 한 해 될 것

ldquo기업 입장에서는 빅데이터와 같은 IT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있어 실제 어떤 이익을 거둘

수 있을지에 관심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빅데이터의 경우 그 하부에서 필요한 작업

인력 조건 등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했습니다rdquo

굿모닝아이텍 이주찬 대표 또한 2014년 빅데이터 활성화에 대해 lsquo기대보다 부진했다rdquo라

고 진단했다 그리고 그 이유 중 하나로 기업들이 마주한 현실적인 제약들이 있었다고 지

적했다 빅데이터로 달콤한 과실을 거두기 위해서는 데이터 수집과 저장은 물론 분석할

인력 현업의 준비 등이 필요한데 이러한 준비 상태를 갖춘 기업이 드물었다는 설명이다

ldquo또 통찰에 대한 보장이 수익성 향상에 대한 보장이 없다는 것도 문제였습니다 빅데이

터의 최종 모습은 방대한 데이터 작업에도 불구하고 서너 개의 통찰일 수 밖에 없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lsquo투자 대비 수익율rsquo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아무

리 최신이라고 할지라도 과거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은 그 활용처가 제한적이게 마련입

니다rdquo

이 밖에 국가 사회적인 분위기도 한 이유였다고 이대표는 진단했다 ldquo4월의 국가적인 비

극으로 인해 범국가적으로 45개월 정도는 신규사업 추진할 만한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예

산이나 의지와는 별개의 문제였습니다rdquo

그렇다면 2015년은 어떨까 여건이 얼마나 달라질까 이 대표는 달라진 부분도 달라지

지 않은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dquo내년에도 실제 사업을 기획하시는 분들의 학습

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여러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성공케이스를 만들어내고 그 경험을

ldquo2015년 빅데이터 실시간성-클라우드 융합에 주목해야rdquo 굿모닝아이텍 이주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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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O Korea 31

조직에 전파시키는 일반적인 방법론이 여전히 유효할 것입니다rdquo

그는 그러나 과거의 데이터 분석이 아닌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 가능해

지고 있는 트렌드에 주목해야 하다고 덧붙였다 이제는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데이터를 순

식간에 분석해 대처하도록 하는 이니셔티브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ldquo이는 기업에게 더욱 효과적인 빅데이터 계획을 추진할 수 있게 해줍니다 기존에는 생각

할 수도 없었던 아주 기발한 관점의 활용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모든 비즈니스 모든 과점

에서 유효한 접근입니다 요즘 뜨는 IoT 트렌드와도 맞물리는 부분입니다rdquo

그는 매초 엄청나게 만들어지는 이들 데이터를 중앙에 모아 분석하기란 불가능하다며

분산해서 수집하고 인덱싱하고 분석할 수 있는 파스트림(ParStream) 등의 제품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굿모닝아이텍은 지난 12월 11일 파스트림의 실시간 분

석 솔루션을 국내 공식 출시한 바 있다

ldquo정형이건 비정형이건 배치 처리를 할 때는 하둡이 적합한 솔루션일 것입니다 그런 IoT

와 같은 고속 환경에는 하둡으로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10억 건의 데이터에 쿼리를 던

졌을 때 1초 이내에 대답이 나오려면 새로운 기술이 필요합니다 파스트림은 수많은 벤더

의 실시간 솔루션 중에서도 빠르기로 손꼽히는 제품입니다rdquo

이주찬 대표는 이미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이용하려는 계획들이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정밀한 부품들로 구성된 개스터빈에 IoT 센서를 내장해 장애가 발생하기 전

미리 대처하도록 한 지멘스의 사례를 비롯해 수백 수천 억 달러 가격의 선박에서 실시간

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고장으로 인한 정지 기간을 최소화하려는 사례들을 그는 거론했다

ldquo선주 입장에서는 최소 한달 이상 배가 서 있어야 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선박

제조사 입장에서는 AS 분야에서도 매출을 일으킬 수 있게 됩니다 이 밖에도 실시간으로

어마어마한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통신 물류 리테일 업계 등에서 활용 여지가 무궁무진할

것입니다 하나 둘 구체화되기 시작하면 lsquo이거 내가 생각했던 거야 우리도 추진할 수 있지

않을까rsquo라는 현업의 목소리가 대두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봅니다rdquo

클라우드 가상화 전문 기업의 노하우 접목

이주찬 대표는 클라우드와 빅데이터가 융합되고 있는 현상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

다 과거에는 별개로 간주되던 두 트렌드가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융합되고 있으며 이미

AWS 애저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구현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는 프라이빗 클라

우드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라고 그는 덧붙였다

ldquo빅데이터에서도 필요한 양을 딱 정해놓고 쓰게 하기란 어려울 것입니다 필요 용량과 기

간을 진정으로 잘 아는 이들이 현업 담당자들입니다 따라서 유연성이 강조된 클라우드 아

키텍처와 연계되어 발전할 것입니다 즉 결국엔 내부에서도 가상화 환경 위에서 하둡 클

러스터를 운영하거나 빅데이터 클러스터를 운영하는 형태로 갈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빅

데이터는 데이터분석에 과도하게 집중돼 논의된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2015년은 빅데

이터 클라우드 아키텍처에 대한 고민이 고도화될 한 해일 것으로 전망합니다 빅데이터 하

나로만 보지 말고 전체 클라우드랑 연계해서는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rdquo

그는 이와 관련해 굿모닝아이텍의 가상화 및 클라우드 노하우 저렴하고 효율적인 하드

32 CIO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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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 플랫폼이 차별화 포인트로 어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ldquo빅데이터는 기존의 인프라 차원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저장 적재하는 단계가 있고 상

단에서 분석하는 단계가 있습니다 굿모닝아이텍의 전통적인 가상화클라우드 기술력은

데이터를 수집 저장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과 직결되며 이제 분석에 대한 부분도 하

둡은 물론 하둡으로 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외부업체와 연계해 제공할 수 있게 됐

습니다rdquo

이주찬 대표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2015년에 대해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이 자리잡

는 한 해일 것으로 전망했다

ldquo새로운 프로젝트 새로운 업무 혁신을 위해서는 벤치마킹 또는 TFT 구성을 통해 진행

하기 마련입니다 앞으로는 이 과정에서 lsquo객관적으로 증빙할 수 있는 실제적인 데이터 분

석을 해봤는가rsquo라는 질문이 필수항목으로 함께 대두될 될 것입니다 빅데이터라는 단어가

일상 속에서 거침없이 활용되는 풍경입니다 기업 전 영역에서 의사 결정에 데이터 분석

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모습을 내년에는 더욱 폭넓게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rdquo

CIO Korea 33

ldquo동남아 인도 시장에서는 피처폰이 당분간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lsquo부드럽

게 변화하자rsquo라고 생각했었죠 그러나 잘못된 판단이었습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한국에서 검증된 모바일 부가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인도 및 동

남아 시장에 발전된 형태로 공급해온 기업이다 2006년 창업한 이래 컬러링 컬러

문자 레터링 등 한국 시장에서 인기 있던 모바일 부가 서비스를 이 시장에 특화해 선보임

으로써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 회사의 이철원 대표는 그러나 스마트폰 활

성화 시기와 관련해서는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회고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ldquo2012년부터 준비하긴 했지만 적극적이진 않았습니다 기존 서비스들이 일정 기간 계속

갈 것이라고 판단했었죠 하지만 페이스북이 복병이었습니다rdquo

그에 따르면 동남아 및 인도 지역은 1인당 모바일 이용 금액이 4달러 정도에 그치는 시

장이다 스마트폰이 활성화되기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그러나 페이스북 라인 왓츠

앱 카카오톡 등의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양상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ldquo2~3달러를 통화에 지불하고 나머지 비용을 부가서비스에 사용하던 이용자들이 변화하

기 시작했습니다 이용금액을 확대하기 어려우니 부가서비스 대신 데이터를 구매하기 시

작한 거죠 스마트폰 이용자는 물론 피처폰 사용자들에게서도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습니

다 그리고 최근 저가형 스마트폰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이러한 경향은 더욱 강화되고 있

습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조속히 대응에 나섰다 그 중 하나가 모바일 결제 및 이에 기반한 기

프티콘 등의 모바일 커머스다 인도네시아에서 라인 카카오톡 등과 같은 메시지 앱 사업

자의 이동통신사 소액 결제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신용카드 보급율이 낮은 이 나라에서 이

미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매달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리

고 한국에서 성공한 모델인 기프티콘을 모바일 결제와 연동해서 론칭을 적극적으로 준비

하고 있다

ldquo다행히 현지 통신사들과 탄탄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 도움이 됐습니다 이들 지

lsquo인도 동남아 모바일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rsquo 액세스모바일 이철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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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통신사의 경우 국내와 달리 메시지 앱을 환영합니다 데이터 소비 수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수단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입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또 이커머스 분야에도 진출했다 현지에서 인기 높은 한류 문화를 기반

으로 자회사인 Abre를 통해 한류 패션 커머스 사이트인 KoreaBuysrsquo를 론칭했다 월 평균

5~8씩 성장하고 있는 lsquoKoreaBuysrsquo의 경우 모바일 앱 버전 출시도 앞두고 있다

ldquo현지 니즈를 반영한 모바일 앱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통신비 사용 내역 확인과 분

석을 통한 개인 자동화 통신비 잔액 관리 서비스인 트루밸런스(True Balance)가 그것입니

다 액세스 모바일의 자회사인 밸런스히어로를 통해 출시한 이 앱은 통신 비용을 민감하게

관리하려는 니즈에 주목한 앱입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즉 기존 통신사 대상 B2B 비즈니스에서 모바일 소비자를 겨냥한 B2C 사

업으로의 전환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 이후 동남아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ldquo내년부터 이 지역에 전면적인 스마트폰 시대가 열린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

는 필리핀의 경우 내년 중 50의 보급율을 기록할 것으로도 전망합니다 전세계적으로 향

후 수년 간 계속해서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지역이 또 있을까요 인구로 보나

가능성으로 보나 중국 이상으로 주목할 만한 지역이라고 단언합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이 밖에도 일일이 거론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가능성에 대한 사례가 이

미 많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라인을 통한 결제 금액이 연초에 비해 7

배 정도 성장했다는 점 소프트뱅크가 인도의 2위 커머스 업체인 Snapdeal이라는 회사를

2500억에 인수한 사실 Truecaller라는 노르웨이 앱이 인도에서 히트친 이후 미국 벤처

투자기업인 세쿼이아 캐피탈(Sequoia Capital) 인도 지사장이 노르웨이를 방문해 700만

달러 투자를 집행한 예화 등이다

ldquoPaytm이라는 인도 앱은 지금까지 3000만~4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습니다 이 사

실 만으로도 지금 1000억 정도의 기업 가치를 평가 받고 있습니다 2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Freecharge라는 인도 앱은 500억 정도입니다rdquo

이 대표는 이미 중국 업체들의 공세가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모바일 앱 분야를 포함해

이커머스 분야에서 중국 업체들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 또 싱가폴 소재의 투자 회

사들이 방대한 자원을 투입하며 시장을 선점하려 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ldquo지금까지는 시장 규모가 작았지만 앞으로 2~3년 후를 봐야 합니다 이들 지역의 경우

평균 연령대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낮다는 점도 앞으로의 가능성을 높게 하는 요소입니다

우리나라 시장이 작지 않습니다만 문제는 그 좋은 기술력과 경쟁력으로 우리나라 안에서

만 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긴 호흡으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rdquo

이 대표는 한마디로 lsquo안타깝다rsquo고 전했다 내년 40~50달러 선의 저가 스마트폰이 10억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는 이 시장에 등장하면 어떤 파급력이 나타날지 예상되지 않느냐는

반문이다 결제 게임 광고 이커머스 콘텐츠 등 그 분야도 다양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ldquo언어 장벽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를 제외하면 인도 필리핀은 영어로 다

됩니다 마케팅 장벽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이 정보가 공유되는 시대에 가장

CIO Korea 35

중요한 것은 상품의 완성도입니다 과거 마케팅 70에 제품 30이었다면 이제 제품이 70입

니다 인기 유틸리티 앱이 인도에서 마케팅했겠습니까 페이스북 구글 광고면 됩니다rdquo

ldquo현지 파트너와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현지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우리 액세스 모바일 같은 기업이 경험상 조금 더 유리하긴 하겠지만 저희 또한 올해

사업 방향을 전환했을 뿐입니다 시장이 작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모바일 분야가 다른

분야의 매출을 잠식하는 현상을 우리는 이미 목격했습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동남아-인도 시장에 먼저 진출한 기업의 입장에서 이 시장에 함께 주목할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언제까지 제조업만으로 승부할 것이냐며 많이 전문가들이 그렇게

강조하는 플랫폼 생태계 비즈니스 기회의 장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ldquo한국 기업이 많아져야 저희 액세스 모바일에게도 좋습니다 저희 회사가 아닌 이 시

장에 주목해달라고 제가 강변하는 이유입니다 지금은 함께 시장을 키워갈 시기이기 때문

입니다 오는 2015년 그리고 그 이후 이 지역에서 들려오는 소식을 통해 실감하실 수 있

을 것입니다rdquo

3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ldquoIT 운영 관리 솔루션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 전환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프라 관리 측면을 넘어선

서비스 운영을 중심으로 한 관리의 변화가 감지됩니다 앞으로는 운영 서비스의 환경이 클라우드 및

모바일 환경의 트렌드에 맞춰 변화할 것으로 예상합니다rdquo

기업 IT 구조가 나날이 복잡해지고 있다 동시에 IT 인프라와 서비스가 기업 비즈니

스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져 가고 있다 기업의 IT 운영 서비스 자산 인프라를

개별적으로 관리한다면 고객 직원 경영진의 높아진 눈높이를 더 이상 맞출 수 없는 시대

다 IT에 의존도가 높아진 기업들은 ITIL(IT Infrastructure Library) 기반의 솔루션을 도

입해 최적화된 IT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하고 있다

1999년 설립 이래 IT 통합운영관리 솔루션 분야에 집중해온 와치텍의 권태완 소프트웨

어 연구소장은 기업 내 IT 운영 관리 분야에도 뚜렷한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

했다 여의도 와치텍 본사에서 권태완 소장을 만나 IT 운영 관리 분야에 불고 있는 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ldquo과거에는 관리자들의 역할별로 각각 필요한 솔루션을 통해 관리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관리의 중심이 운영 관리자에서 의사결정자와 고객으로 옮겨 가고 있습

니다 현재 제공중인 IT 서비스의 상태를 가장 종합적이고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

능과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rdquo

권 소장은 이러한 변화에 따라 현재 운영중인 IT 서비스의 현황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이

를 개선하기 위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IT 통합 운영

관리 분야 또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야 한다는 업무 본연의 취지

에 정렬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ldquo시스템 도입에 대한 인식 변화도 주목할 만 합니다 예전에는 관리가 필요한 모든 영역

에 무조건 솔루션을 도입하려는 경향이 컸습니다 하지만 관리 규모가 커짐에 따라 투자

비용도 증가하는 모순적인 현상이 있었습니다rdquo

또한 그는 과거에는 SLA 목표수준 정의에 대한 현실적인 괴리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5

개의 9 즉 99999라는 마케팅 용어에 익숙해져 있는 고객사들이 자신들의 현재 서비스

수준에 대해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다는 것 심지어는 보고를 위해 데이터를 결과

ldquo진화하는 통합 인프라 관리rdquo 와치텍 권태완 SW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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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O Korea 37

를 조작하는 경우도 존재했다고 그는 전했다

ldquo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쉽지 않았던 겁니다 그러나 올해 솔루션 도입이

필요한 핵심 영역은 무엇인지 그 서비스에 대한 수준은 어떻게 정의할지 도입 후 서비스

수준은 어떻게 개선되는지 등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접근하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습

니다 객관적으로 측정된 현재의 서비스 수준을 인정하고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 수준

을 잡아서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아주 기본적인 명제를 ITIL 고객사

들이 절감한 한 해였다고 판단합니다rdquo

고도화된 분석으로의 진화 나타날 것

권태완 소장은 올해 확인한 IT 시장의 변화를 근거로 내년 이후로는 ITIL 분야에도 고

도화된 분석기술이 접목돼 진화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의 IT 운영을 위해 각

각 영역별로 필요한 단일 솔루션을 이용하여 관리하고 있지만 각각의 솔루션에서 제공되

는 모든 데이터는 사실 상호 긴밀한 연관성을 갖는다 관리 영역별 솔루션만 접근해서는

전체적이고 종합적인 운영 현황을 파악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고객이 느끼는 서비스 수준

을 전혀 인지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ldquo대용량의 IT 운영 데이터가 한 곳에 저장되고 이를 분석하면 기존에는 접근할 수 없었

던 새로운 분석접근이 가능해집니다 관리되는 모든 데이터를 모아 이를 상관 분석하려는

고객의 요구가 발생하고 있으며 저희 또한 이러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와 솔루

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rdquo

그는 분석으로의 진화가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로 발전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데이터 포맷 표준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dquo이런 형태의 진화는 의미 있는 데이터를 융합해 필요한 관점에서 분석할 수 있게 됨을

의미합니다 이를 위한 데이터 표준이 마련되면 기업 내 또는 기업 간 데이터를 종합적인

시점에서 분석함으로써 한층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IT 운영 관리가 가능해질 것입니다rdquo

클라우드 모바일 접목

권 소장은 이와 함께 통합 IT 운영 관리 분야가 모바일 클라우드와 접목되는 현상을 통

해 전망을 이어갔다

ldquo앞으로는 관리환경이 매우 자유로워질 것입니다 당연합니다 스마트폰의 보급 때문입

니다 지금까지는 PC 앞에 앉아 브라우저를 띄워 모니터링하고 장애 시 문자로 통보 받는

일반적인 관리 형태이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스마트폰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

고 그 자리에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관리 운영 환경으로 발전해갈 것입니다ldquo

클라우드로 인한 변화로는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됨에 따라 네트워크와 트래픽

에 대한 안정성 관점의 관리 또한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ldquo사실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서버의 장애 및 용량 증설에 대한 고민이 거의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서비스 수준을 일대일로 비교하면 온프레미스 환경과 비교할 수 없

을 정도로 개선됐습니다 통합 IT 운영 관리 분야는 네트워크에 대한 안정적인 운영을 위

해 필요한 요구가 증가될 것입니다 또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 부응하는 요구도 서

38 CIO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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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히 나타날 것입니다rdquo

선택과 도입 팁

와치텍은 16년 이상 IT 통합운영 관리 솔루션을 개발해온 이른바 lsquo한우물rsquo 기업이다 권

태완 연구소장 또한 메인프레임 시절부터 이 분야를 연구하며 잔뼈가 굵어온 베테랑이다

이 기간 동안 수많은 클라이언트를 만나고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이 전문가에게 통합 IT 운

영 관리 솔루션은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도입해야 하는지 물었다

ldquo관리에 필요한 영역과 요소가 무엇인지 분류를 정확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으

로 중요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신중하게 결정하는 작업이 뒤따라야 합니다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투자 예산에 맞춰 가장 필요한 부분부터 점차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

다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그는 분류와 우선순위 결정에 대해 지금 가장 업무적으로 불편하고 단순 반복작업으로

인하여 퇴근을 늦게 만드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보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ldquo콘솔 하나

열어서 작업하는데 5분이 걸리는 단순한 작업일지라도 그 대상이 1000개가 되면 이야기

가 달라집니다 나에게 지금 지속적으로 운영 비용을 발생시키는 작업과 반복적으로 리소

스가 투입되는 작업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rdquo

단기 중기 장기별 로드맵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조언도 곁들여졌다

그리고 각 단계가 끝났을 때마다 리뷰를 거친 후 다음 투자를 위한 로드맵을 수정할 수 있

도록 고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그는 제언했다

ldquo솔루션 선택과 관련해서는 일단 표준 기술 기반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난 16년 동

안 수많은 경쟁사들이 나타났다 사라졌습니다 표준화 기술을 기반으로 삼지 않는 제품이

라면 중복투자의 위험성을 피할 수 없습니다 아울러 점진적인 투자로 확장 가능한 솔루션

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 모니

터링 관점이 아닌 서비스 품질을 추구하는 가치를 기반으로 한 IT 전반에 대한 이해력을

갖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rdquo

CIO Korea 39

2014년을 앞뒀던 시점에 빅데이터 기술에 거는 기대는 작지 않았다 기업용으

로도 점차 완성도를 높여가던 하둡 기술을 비롯해 다양한 벤더에서 관련

솔루션을 출시하며 활용처를 키워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최소한 파일럿 프로젝트

는 활발히 일어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기대와 달랐다 팁코소프트웨어 주

재영 지사장과 만나 의견을 구했다

경기불안 속 빅데이터 ROI에 주목할 것

ldquo여러 이유가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이유는 효과와 이익을 구체적으로 입증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합니다rdquo

주 대표는 먼저 개념의 오해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통찰을 이끌어내기 위한 DW 및 BI

개념이 예전부터 있었고 대다수 기업들이 나름대로 구축해 활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빅데

이터를 DW의 확산된 개념으로 받아들이는 시각이 우세했다는 설명이다

ldquo비정형 데이터도 분석하고 있는지 실시간성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는지를 물어보아도

그리 새로울 것 없으며 그 효과가 얼마나 될 것이냐는 반응이었습니다 과감한 투자를 진

행하기에는 효과와 이익을 실감할 수 없었던 겁니다rdquo

그는 업계의 책임 또한 있다며 설명을 이어갔다 ldquo현재 IT 시장은 데이터베이스 아키텍

처를 보유한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들 입장에서는 현재 시장 주도적인 기술을 포

기할 이유가 없습니다 주요 업체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다 보니 현재의 상태에 머무

는 측면이 있습니다 물론 그를 뛰어넘어 매력적인 솔루션을 제시하지 못한 다른 벤더들

의 책임도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러나 DW와 빅데이터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라며 그러나 올해에는 실제 효

과를 거둔 성공 사례가 다수 등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럽을 비롯해 경기 전망이 썩 밝

지 않은 가운데 효과를 중시하는 IT 투자 경향이 뚜렷할 것이며 이로 인해 빅데이터 투자

가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ldquo고객이 IT 프로젝트를 선정함에 있어 신중하고 현명한 태도를 취할 것으로 봅니다 바

로 비즈니스에 실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느냐에 주목할 것입니다 매출 증대 비용 감소

위험성 감소 등 효과가 분명하고 가시성이 확보된 분야에 투자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ldquo패스트 데이터 시장 열린다rdquo 팁코소프트웨어 주재영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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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하나가 빅데이터입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럴 만한 근거가 있다고 자신했다 일례로 팁코소프트웨어가 강조하는 lsquo패스

트 데이터rsquo가 바로 ROI 측면을 보완하는 개념이라는 설명이다

ldquo지금 당장 발생하고 있는 이벤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으면 완전히 새로

운 용도가 창출됩니다 30초 미래를 볼 수 있다면 어떠한 일이 벌어질까요 완전한 예측은

아닐지라도 아닐지라도 높은 확률의 경향성 정도만 예측할 수 있다면 매출 비용 위험 감

지 측면에서 획기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구축할 수 있게 됩니다rdquo

동의할 수 있다 예측의 가치와 중요성을 부정할 사람이 있을까 그러나 실시간 분석을

강조하는 업체는 한두 곳이 아니다 사실 인메모리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한 벤더치고 이를

강조하지 않는 기업이 오히려 드물다

ldquo저희 생각은 다릅니다 실시간 분석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그 중 하나가 인메모리 기술일 뿐입니다rdquo

그는 인메모리 기술과 함께 먼저 CEP(Complex Event Processing) 기술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이는 메모리 기반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이벤트들을 이벤트 서버라는 개념으

로 모아놓고 패턴을 찾거나 시계열성 통계학적 분석을 통해 예측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라

는 설명이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단순한 룰엔진이 아닌 복합적인 룰을 모두 처리할 수 있

어야 하는 점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ldquo시각화 기술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시각적으로 봐서 다를 경우 왜 다른지 파고 들어

가면 원인이 나오곤 합니다 실 사용자에게 직관성을 부여해주는 요소입니다 팁코소프

트웨어는 이와 관련해 스폿파이어라는 최상급 셀프서비스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rdquo

ldquo즉 패스트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을 위한 3가지 핵심 기술은 인메모리 데이터 그리

드 기술 (IMDG) 복잡한 이벤트 처리 기슬 (CEP) 시각적 분석 기술 (Visual Analytics)

이며 팁코는 이 3가지 핵심 기술을 선도하고 있고 실질적인 구축 사례를 확보하고 있는

유일한 업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시장에서 이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특히 금융 통신 업

계에서 관심이 두드러진다고 그는 전했다

ldquo실시간 데이터 기반해 캠페인을 진행할 경우 기존 마케팅 기법과 비교해 10배 이상의

응답률이 나온 카드사 사례가 있었습니다 해당 기업은 이러한 결과에 고무돼 이미 내년

예산에 반영한 상태입니다 경쟁사에서도 소식을 듣고 실시간 이벤트 기반의 마케팅에 대

해 문의해오고 있습니다rdquo

그는 실시간 정보에 맞춰 소비자에게 실시간성 요금제를 제안하려는 통신 기업들 실시

간 사기 방지 솔루션을 구축하려는 결제 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팁코소프트

웨어 내부적으로도 패스트 데이터 분야 매출을 올해 대비 100 이상의 매출 증가를 예상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술의 한계가 없어지는 시대

한편 주 대표는 패스트 데이터 분석이 의미하는 바에도 주목할 만 하다고 강조했다 바

로 lsquo기술의 한계rsquo가 없어지는 현상을 시사한다는 것이다

CIO Korea 41

ldquo많은 이들이 빅데이터 계획의 성공 요소로 데이터 과학자를 이야기합니다 현실적으로

맞는 말이지만 저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비즈니스 측면에서 가장 많은 노하우와 배경

지식을 가진 이들은 현업입니다 그 어떤 전문가도 매일 직접 해당 업무를 하는 현업을 따

라갈 수 없습니다 빅데이터를 이상적으로 활용하려면 현업이 생각한 바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rdquo

그는 과거에는 현업들의 아이디어를 구현하기에 기술적인 제약이 너무도 컸다며 현업

이 바라는 것은 IT 전문가들에게 비현실적인 요구였기에 중간에서 절충하는 이들이 필요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ldquo하지만 앞으로는 달라질 것입니다 실시간 분석 또한 과거에는 기술력 비용 문제로 도

저히 구현할 수 없었던 기능입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기술로 인한 제한이 사

라지고 있습니다 현업의 아이디어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실사

용자의 생각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게 되면서 빅데이터 시장이 활짝 열릴 것으로 봅니다rdquo

주 대표는 마지막으로 이러한 시대가 빠르고 열리고 있는 점을 감안해 CIO를 비롯한 IT

전문가들이 기술과 아키텍처를 준비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ldquo빅데이터 계획은 흔히 단계적 접근법을 취하며 그게 대부분 맞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단계적으로 진행할지라도 아키텍처와 기술을 큰 그림으로 구상해야 한다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야 비용은 물론 교육과 문화 측면에서도 이중 투자를 피할 수

있습니다 아마 내년은 빅데이터 준비 그리고 효과 측면에서 기업별 성적표가 뚜렷이 갈

릴 가능성이 큽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rdquo

4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비전솔루션은 현대 데이터센터를 위한 데이터 보호 다운타임 최소화 자원 최대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체다 하드웨어와 물리 및 가상화 클라우드 환경을 가로질

러 워크로드 이전 고가용성 재해복구 및 데이터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 이

분야의 전망은 무엇인지 IT 담당자들이 확인해야 할 요소는 무엇인지에 대해 비전솔루션

측의 관점을 물었다

소셜 모빌리티 빅 데이터(애널리틱스) 클라우드로 대표되는 주요 IT 트렌드가 이어지

고 있는 가운데 IT 환경이 복잡해지고 있다 2014년의 흐름을 진단한다면

비전솔루션 가상화가 다양화되고 클라우드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사람

들이 VMware v-SPHERE 뿐 아니라 다양한 가상화 플랫폼을 선택하고 있다 VMware

가상화 서버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등의 다른 가상화 플랫폼으로

전향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존 물리적인 서버를 가상화된 서버로 전환하는 경향도 물론 늘

어날 것이다

따라서 많은 기업들에게는 다운타임 없이 물리적인 서버에서 가상화된 서버로 전향하거

나 가상화된 서버에서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Migration) 하게 해주는 툴이 필요하다

이러한 툴 중 하나가 비전솔루션(Vision Solutions)의 더블테이크(Double-Take) 무브

(MOVE)다 이를 이용하면 하나의 직관적인 사용자 콘솔(Console)에서 실시간 복제 함으

로써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작업부하를 마이그레이션 할 수 있다 마이그레이션 중 다

운타임을 없애는 기술을 통해 생산성을 보존할 수 있다

특히 더블테이크의 데이터 복제 기능은 실시간 트랜잭션(Transaction)을 인식해 애플

리케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복제한다 즉 다른 프로세스가 중요 파일에 배타적

인 잠금(Lock)을 부여했는지 여부에 상관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다

다운타임 없이 서버를 마이그레이션 한 후에는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Availabil-

ity)를 고가용성 및 재난복구 솔루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 비전솔루션의 더블테이크 어베

일러빌러티는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옵션을 제공하는 최초의 고가용성 재난복구 솔

루션이다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는 강력한 기능성을 제공하며 유연한 RTO 및 RPO

를 통해 복구 및 효율성 목표를 세밀하게 조정하게 해준다

ldquo고도화 클라우드 환경을 감안할 시점rdquo 비전솔루션

Vendor Perspective

일문일답

VendorPerspective

CIO Korea 43

이와 관련해 2015년 CIO를 비롯한 IT 의사결정진들이 특히 눈여겨봐야 할 흐름 변화

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일단 클라우드 지출이 지

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뿐 아니라 관련 서비스에의 지출도 여기에 포함

된다

클라우드 기업들이 국제적인 규모를 갖추기 위해 경쟁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수가 극적으

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작업부하에 특화된 다양한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가 확

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들은 새로운 형태의 차별화를 꾀

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개발자들을 둘러싸

고 경쟁이 격렬해질 것이다 더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가 전쟁에 참여하고 클라우드

가 성숙함에 따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모빌리티(Mobility) 인력에 대한 지출을 늘리려

는 기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음으로 진정한 워크로드 모빌리티가 제공해야 하는 몇 가지 시나리오를 살펴보자 전

통적인 P2P(Physical to Physical) 구성이 존재하지만 마이그레이션이나 보호를 위한

P2V(Physical to Virtual)도 존재한다 이 현상은 양방향으로 이루어진다

P2V 추세는 확실한 가운데 작업부하가 가상화된 환경에서 제대로 동작하지 않거나 성

능이 떨어질 때 어떤 일이 일어날까 최적의 구성으로 ldquo되돌릴rdquo 수 있어야 한다

V2V(Virtual to Virtual) 모빌리티가 업계 내에서 좀 더 보편적이기는 하지만 하이퍼바

이저 간의(Cross-hypervisor) 모빌리티도 고려해야 한다

클라우드 모빌리티로 인해 내년에는 가상화된 작업부하에 대해 이 경계를 가능한 투명

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다

여기에서 P2V 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다른 고려사항은 재난 후에 작업부하를 어떻게 다

시 제자리로 되돌릴 것인가라는 문제다

그리고 C2C(Cloud to Cloud)는 위험 완화와 가용성에 중요하다 당사의 솔루션을 이용

하면 표준 IP 접속을 통해 어디에서든 복제가 가능하다 인프라를 자신이 원할 때 원하는

방식으로 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애플리케이션 하드웨어 스토리지 하이퍼바이저는 구

별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물리 가상 클라우드 인프라를 지원한다 사용하고자 하는 어느

조합에서든 복제가 원활하게 진행된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동적이며 다양한 종류로

이루어진 환경에서 워크로드 모빌리티를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우선 광범위한

플랫폼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비전솔루션이 이런 환경이 일반적으로 유동적

이라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이와 관련된 비즈니

스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구동하는 방식과 장

소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하고 있다 이상적인 솔

루션은 기본 플랫폼 또는 스토리지에 상관 없이

4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운영되는 것이다

둘째로 워크로드 모빌리티는 과도하지 않아야 한다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사용자 다운

타임을 최소화해야 하며 정상 비즈니스 중 생산 작업부하에 대한 영향이 최소화되어야 한

다 이는 계획된 모빌리티와 계획되지 않은 모빌리티 모두에 적용된다

다음으로 데이터를 전송해야 할 때 대역폭 요건을 제한하는 효율적인 방법으로 이뤄져

야 한다 이는 특히 다른 현장으로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스토리지

요건을 현실을 감안할 때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쉬워야 한다 특히 재난 복구 시나리오에 필수적이다 모든 것이 잘 되어

가고 있는 조용한 화요일 오후에 이질적이거나 복잡한 툴을 관리하는 일은 까다롭지 않

을 수 있다 그러나 데이터센터 전체를 다시 온라인 상태로 복구하는 상황에서는 이야기

가 달라진다

복잡한 복구 과정은 일반적으로 오류와 다운타임 증가로 이어진다 솔루션을 손쉽게 시

험하고 자동화할 수 있는 능력은 또한 재난을 겪고 있는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예상 밖의 일

을 예방하는데도 중요하다

2015년 전망에 대한 대답 그리고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가 제언과 팁이 있다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은 2015년에도 여전히 시장 트렌드다 점차 많은

기업들이 감안하게 될 것이다

비전 솔루션의 더블테이크 무브는 구동 중에 지속적으로 데이터베이스 파일을 잠그는

구동 중인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하여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 및 애플리케이

션 다운타임을 없앤다

더블테이크 무브는 권한 속성 압축 암호화 설정 등의 파일 시스템 메타데이터(Meta-

data) 복제를 포함해 작업부하를 필요로 하지 않는 실시간 트랜잭션 인식을 통해 애플리케

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정확하게 복제하는 진정한 데이터 복제 기능을 구현한

다 여분의 CPU 사이클과 IO를 이용함으로써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하는 동안 영향 없이

애플리케이션 구동 상태를 보존할 수 있다

만약 애플리케이션이 추가적인 처리 또는 데이터 대역폭 자원을 필요로 하는 경우 운영

체제는 더블테이크 무브를 먼저 처리하고 이런 자원을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에 제공하

게 된다 결과적으로 더블테이크 무브가 백그라운드 상태로 조용히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

록 하면서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과 사용자에 영향을 끼치지 않고 데이터를 마이그레이

션 한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물리가상클라우드 플랫폼의 다양한 조합 사이의 마이그레이션 서버와 스토리지 하드웨어 사이의

하드웨어 독립성 다양한 가상 및 클라우드 플랫폼 사이의 하이퍼바이저 독립성

2 수동 구성이 필요 없이 Hyper-V와 v-SPHERE에서 자동으로 새로운 가상 머신 제공

3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에 의한 모든 변경사항을 수집하고 새로운 서버에 실시간으로 복제

CIO Korea 13

스테이튼은 ldquo클라우드가 준비되지 않아서 이전을 꺼리는 것이 아니다 애플리케이션의

아키텍처 자체가 클라우드로의 이전을 어렵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rdquo고 설명했다

상시 동일한 자원을 소비하는 정적인 애플리케이션도 내부에 유지하는 비율이 높다 클

라우드로 이전해도 큰 장점이 없다고 판단한 기업들이 많기 때문이다

스테이튼은 ldquo결국 모든 이들이 하이브리드를 추구할 것이다 정적인 호스팅 PPU(Pay

Per Use) 더 나아가 코로케이션(Colocation)로 구성된 환경이다rdquo라고 말했다

콘스텔레이션 리서치의 홀거 뮬러 애널리스트도 여기에 동의했다 그는 ldquo모든 부분이 성

숙했다 준비 상태 시기 서비스가 문제일 뿐이다rdquo라고 설명했다

보안 문제 고도로 고객화된(맞춤화된) 소프트웨어 시스템의 복잡성 등이 계속해서 클

라우드 도입을 방해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들은 클라우드 컴퓨팅에 무시하기 힘든 장점이

많다고 판단한다 어쩌면 진짜 문제는 이런 장점들을 활용해 변화를 구현하는 방법이다

뮬러는 ldquo클라우드라는 디지털 변화로 나아갈 때 직면하는 진짜 도전 과제는 베스트 프

랙티스가 부족하다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새로운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하는 방법에

관한 베스트 프랙티스를 개발할 수 있는 기업은 시장에서 스스로를 차별화 할 수 있다rdquo라

고 강조했다

몇몇 IT 리더들은 이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을 철학 또는 패러다임의

변화로 간주하고 있다 IT 부문이 기업에 기여하는 구조를 재정립하는 패러다임의 변화로

예측된 혼란을 위한 조언

클라우드로 이전했을 때 큰 장점 중 하나는 IT 인력들을 단

조로운 유지보수 작업에서 해방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

나 경험 많은 IT 리더들은 클라우드 컴퓨팅이 가져올 편익을

완전히 실현하기 위해서는 변화 과정을 잘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WSUPG는 클라우드 이전에 박차를 가했을 때 이

런 교훈을 터득했다

경영 정보 시스템 담당 부사장인 마틴 슬로미니스는 ldquo내

부 직원들의 벤더 관리 및 프로젝트 관리 능력을 단계적으로

향상시켜야 했다rdquo고 말했다 그는 프로젝트 매니저들을 계약

직으로 채용했다가 이후 일부를 정식 직원으로 다시 채용했

다 또 개발자들을 관리했던 매니저로 하여금 벤더를 관리하

도록 만들었다

OK 인터내셔널의 조셉 영 IT 디렉터도 클라우드로 이전을

하면서 팀의 시간과 역량을 집중 투자할 대상을 바꿔야 했

다 그는 ldquo클라우드로 이전하면서 현상 유지보다는 전략적인

역할과 지식 기반 업무에 더 중점을 둬야 했다rdquo고 설명했다

그의 팀은 결과적으로 사용자와의 관계 구축에 더 많은 시

간을 투자할 수 있게 됐다 비즈니스 목표를 발전시키는데 도

움이 된 부분이다 그는 ldquo유지보수 업무를 줄어들고 전략적인

업무 신기술 도입 업무가 증가했다 더욱 도전적이지만 더 많

은 가치가 창조되는 업무이다rdquo고 설명했다

영은 직원들의 커뮤니케이션 프로젝트 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한 트레이닝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제임스 스테이튼 애널리스트는 IT 리더

들은 클라우드로 이전을 할 경우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직

원들을 재배치하고 일부 시스템과 운영에 대한 통제권을 넘

겨주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접근법을 바꿔 내부에 계속 유지

하는 부문에만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테이튼은 ldquo책임을 공유한다는 개념을 이해해야 한다 외

주 파트너를 신뢰하면서도 내부에서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

는 공백을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rdquo라고 말했다

1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GE(General Electric) 의 IT 부문 COO로 회사의 클라우드 프로젝트를 추진한 크리스

드럼굴은 ldquo클라우드를 단순한 기술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우리는 이를 기술보다

더 깊은 개념으로 간주한다 클라우드는 IT와 비즈니스의 운영 모델이다 우리는 운영 방

식을 바꿀 방법을 찾고 있다rdquo라고 말했다

그는 GE 내부의 서버에서 계속 유지를 하는 것이 합리적인 애플리케이션(진짜 온프레미

스 솔루션)이 있다는 점에 동의했다 GE가 제트 엔진 테스트에 사용하는 데이터 분석 툴이

여기에 해당된다 분당 테러바이트급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애플리케이션이기 때문에 외부

로 데이터를 전송하는데 많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복잡성 보안과 가용성 문제 등 다른 이유로 내부에 유지하고 있는 비즈니

스 기능들은 향후 클라우드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그는 전했다

이전하기 힘든 앱들

GE는 지난 몇 년 동안 퍼블릭 클라우드를 우선시하는 사고방식을 도입했다 그리고 지

난 12-18개월 사이에 이런 철학이 정착됐다

드럼굴은 ldquo우리는 거의 매번 퍼블릭 클라우드를 먼저 선택한다 퍼블릭 클라우드 모델이

종착지가 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 종착지에 도달하지는 못했다 이런

이유로 내부 솔루션 하이브리드 솔루션 일부를 유지하고 있다rdquo고 말했다

클라우드로의 이전이 가장 힘든 툴은 고객화된 상용 소프트웨어 툴이다 새로 출시된 애

플리케이션의 경우 클라우드를 우선시하는 철학을 적용하기가 가장 쉽다 이전과 관련된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전하기 힘든 시스템도 이전을 했을 때 장점이 많은 경우가 있다 먼저 클라우

드 컴퓨팅의 일반적인 장점들이 구현된다 쉽게 확장 및 축소를 하고 사용자에게 더 빨리

새로운 기능성을 전달하는 유연성과 민첩성 접근성 같은 장점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는

다 클라우드로 이전을 하면 IT 인프라스트럭처를 평가해 운영을 효율화 할 수 있는 기회

가 생긴다

드럼굴은 ldquo특히 애플리케이션을 조사할 기회를 준다 필요 없는 부분이 있는지 발견할 수

있다rdquo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드럼굴의 팀은 이미 여러 시스템을 폐기하거나 통합했다

이런 편익들이 클라우드로의 이전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드럼굴은 ldquoIT 관련 비용 절감

을 넘어서는 편익이 있다 애플리케이션과 기술에 관한 사고방식을 바꾸는 것이 진짜 장

점이다 우리가 클라우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rdquo라고 강조했다

CIO Korea 15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2015년 빅데이터와 분

석은 스마트 데이터로 발전한다 또 더욱 많은

기업들이 기계에서 생성되는 머신 데이터의 가치를 이

해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된다 즉 닥치는 대로 데이

터를 수집하기보다는 실제적인 정보를 확보하기 위해

가장 관련성이 높은 데이터를 수집하는데 초점이 맞춰

질 전망이다

lsquo많은 데이터rsquo보단 lsquo스마트 데이터rsquo로

가트너의 애널리스트인 이안 베르탐은 불과 몇 년 전

만 하더라도 고객이나 직원의 데이터를 가능한 많이 수

집하는 기업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금은 물론 앞으로는 기업이 추구하는 비즈

니스 성과와 관련이 있는 부분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예를 들어 여성 란제리 브랜드인 빅토리아 시크릿(Victoriarsquos Secret)은 남편과 남자

친구 애인이 사랑하는 사람이 원하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아내나 여자친구가 특정

제품을 검색하거나 관심을 보일 때 이를 알려주기 위해 lsquo스마트rsquo 데이터를 이용하고 있다

소비자로부터 많은 데이터를 수집할 필요는 없다 그 보다는 휴대폰 번호를 통해 연관성

을 찾고 첨단 상황 인식 기술을 이용하는 편이 더 낫다

베르탐은 ldquo빅토리아 시크릿은 사람들이 파트너의 행위와 연결해 제품을 구매하는 기회

를 높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관련성 있는 정보를 수집하는 것만으로도 이런 행위 연결

에 도움이 된다 비즈니스 성과에 더 초점을 맞추고 관련성이 높은 데이터를 수집하며

과거에는 확보하지 못했던 통찰력을 주는 데이터를 추구하고 있다는 의미다rdquo고 설명했다

IoT와 웨어러블 기기가 만들어내는 머신 데이터

사물인터넷과 웨어러블 기기가 부상하면 기업들이 이용할 수 있는 머신 데이터가 더 많

아진다 가능한 많은 정보와 통찰력을 획득하기 위해 머신 데이터를 인간이 생성하는 데이

터와 통합해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기업들이 늘어날 것이다

하지만 IBRS의 어드바이저인 존 베틴은 ldquo당장 내년에 기업들이 머신 생성 데이터를 추

출해 이용하는 프로젝트가 많을 것 같지는 않다rdquo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향후 몇 년 이내에

2015년 전망 ldquo대용량 데이터보단 스마트 데이터에 주목rdquoRebecca Merrett | CIO Australia

Global Trend

1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이런 프로젝트들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ldquo많은 머신 데이터를 입수하고 교통망 분산형 발전 및 공급 의료 비재생 자원

의 재사용 산업 자동화 농업 등에 있어 복잡한 최적화 문제를 해결할 때 빅데이터의 잠재

력이 실현될 것이다 빅데이터는 머신 생성 데이터에 기반을 두고 있는 모든 경제 부문의

새로운 자동화 파괴적인 혁신의 형태로 가시화 된 혜택을 가져올 전망이다rdquo고 분석했다

포레스터의 팀 쉬에디는 2015년에는 머신 생성 데이터의 증가와 더불어 해킹 공격이나

프라이버시 침해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쉬에디는 ldquo향후 12개월 동안 해킹이나 프라이버시 문제 등 보안 문제나 도전에 직면하

는 기업들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통제하지 못하는 모바일 앱과 빅데이터를 어떻

게 안전하게 유지할 것인가 중요한 부분만 암호화 할 것인가 아니면 모든 부분을 암호

화 할 것인가 누구도 믿어서는 안될까 집단 등을 기준으로 신뢰를 가정하는 것이 아닌

확인된 경우만 신뢰하는 것이 새로운 보안 모델일까 이런 새로운 모델이 도입되기 시작

할 수도 있다rdquo고 말했다

빅데이터 가치 입증 시작

IBRS의 어드바이저인 가이 크랜스윅은 빅데이터 열풍이 2015년에도 쉽게 잦아들지 않

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ldquo2015년은 빅데이터와 분석에 실망스러운 한 해가 될 수도 있다 빅데이터에 대한

압력과 토론 과대 선전이 많았지만 그 가치가 미미하고 처음부터 신중하게 접근하지 않

는다면 그 가치가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장소를 파악하

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빅데이터 역시 많은 기술 사이클처럼 처음에는 큰 가치가 창조되지

않았다가 진정한 목적을 파악한 이후에 가치가 실현될 것이다rdquo고 말했다

베르탐은 내년에는 일단 빅데이터에 대한 환상이 깨진 후 기업에 가치가 입증된 기술로

변모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르탐에 따르면 2015년 동안 빅데이터와 분석에 대한 전략적인 투자 수익이 미미한

정도에 그치는 기업들이 많을 전망이다 그러나 이는 단순한 열풍보다는 더 의미 있는 무

언가로 발전하기 시작한다는 의미다 그는 ldquo내년에는 가치 구성 요소가 더 구체적으로 바

꿀 것이다rdquo고 말했다

베틴은 내년에는 빅데이터와 분석에 대한 의구심이 커질 것이라도 내다봤다 마케팅과

영업에 빅데이터를 이용하려 시도한 기업들이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성과를 확인할 것이

기 때문이다

개인화된 마케팅으로

여론조사 기업인 TNS호주지부의 전무 이사인 알리스테어 리스우드는 ldquo소비자가 행동

하고 구매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개인화된 마케팅을 실현시키지 못한 기업들이 많다고 지

적했다

그는 ldquoB2C 분야의 분석은 더 개인화 될 필요가 있다 당장 내년부터 그렇게 되어야 한

다 기존 소매업체와 제조업체가 개인화된 분석을 구현하지 못할 경우 이 분야에 뛰어들

CIO Korea 17

신생 회사들이 이 분야에 뛰어들어 그들을 위협할 것이다 수퍼마켓에서 자신에게 맞는 특

별 할인을 받은 경험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조금 더 정교화된 타깃 마케팅을 경험했을 수

도 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빅데이터와 분석이 충분한 정도로 구현되지 않았다고 생각

한다rdquo고 말했다

또 ldquo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하면 기업들은 내가 원하는 것을 절반 정도만 제공하고 있다

기업은 lsquo나rsquo라는 소비자를 잘 알고 있는 것처럼 가장할 충분한 정보를 갖고 있는데도 이미

구식이 된 방법으로만 판매하려 시도하려는 경향이 있다rdquo고 덧붙였다

기업 IT 책임자를 위한 글로벌 IT 트렌드와 깊이 있는 정보

ITWorld의 주 독차층인 기업 IT 책임자들이 원하는 정보는 보다

효과적으로 IT 환경을 구축하고 IT 서비스를 제공하여 기업의 비즈

니스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정보입니다

ITWorld는 단편적인 뉴스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업계 전문가

들의 분석과 실제 사용자들의 평가를 기반으로 한 깊이 있는 정보

를 전달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설문조사와

사례 분석을 진행하고 있으며 실무에 활용할 수 있고 자료로서의

가치가 있는 내용과 형식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특히 IDG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확보된 방대한 정보와 전세계

IT 리더들의 경험 및 의견을 통해 글로벌 IT의 표준 패러다임을 제

시하고자 합니다

테 크 놀 로 지 및 비 즈 니 스 의 사 결 정 을 위 한 최 적 의 미 디 어 파 트 너

1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IDG Deep Dive2015년 IT 전망 보고서

현시점에서 앞날을 전망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올 한해 인기를 끌었던 기

업 기술은 지난해 예상하지 못했던 것들이 상당수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과거에

비해 기술 변화의 속도가 훨씬 빨라졌다는 점이다

그 덕분에 기업의 미래 기술에 관해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는 것은 무의미해졌다 자바

스크립트의 승리 새로운 신원 보안 기술 최신 메모리의 등장 기업 개발자의 높은 지위

를 비롯한 작년에 언급한 기술 트렌드는 이미 한물갔다 이제 새로운 트렌드를 예언해볼

시간이다

1 퍼블릭 클라우드 lsquo우뚝rsquo

올해 IaaS와 PaaS가 등장한 덕분에 퍼블릭 클라우드에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배

치하고 테스트하기가 한결 수월해졌다 현재 모든 주요 퍼블릭 클라우드는 통합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AWS(Amazon Web Services)는 현재 여러 PaaS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모든 것을 기업 내부에 배치하고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이 많

이 들고 기술이 복잡하다는 이유로 침체기를 겪고 있다 클라우드 혁신을 통해 기업 기술

이 발달하고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기술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을 수 있는 기업이 있을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규제라는 장애물과 매몰 비용을 제쳐놓고 퍼블릭 클라우드로 재빨리

이행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어쨌든 최신 상태를 유지하는 일은 기업들이 아닌 퍼블

릭 클라우드 제공업체들의 몫이 되었다 물론 마이그레이션(Migration)에 시간이 소요되

지만 GE 같은 기업들은 이미 공개적으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 컨테이너의 무한한 잠재성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도커(Docker)로 애플리케이션을 패키지

화하면 리눅스 커널에 내장된 컨테이너 안에서 구동할 수 있다 이는 가상 머신 대신에 가

벼운 패키지를 이용한 것으로 진정한 의미의 애플리케이션 이식성을 의미한다 대다수는

앱 개발에서 벗어나 앱 실행을 테스트하는 데 도커를 사용한다고 이야기하는데 개인적으

로는 현재 업무에서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앱을 클라우드로 옮길 때에도 사용될 수 있다

고 생각한다

패키지화된 단일 앱을 컨테이너 간에 옮기기는 쉽지만 여러 컨테이너가 관련된 복잡한

앱은 훨씬 어렵다 여기에서 도커가 개입하게 된다 도커 관리와 조직화 도구는 다양한 컨

2015년 기업 분야 기술 동향 9가지Eric Knorr | InfoWorld

Global Trend

CIO Korea 19

테이너에서 많은 구성요소를 운용하면서 복잡한 앱을 모으고 옮기는 데 도움된다 주요 프

로젝트로는 쿠베르네테스(Kubernetes) 메소스(Mesos) 스택엔진(StackEngine)등이 있

으며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oogle Cloud Platform)과 AWS(Amazon Web Services)

는 2014년 11월 자체 컨테이너 관리 시스템을 추가했다

3 마이크로서비스(Microservice) 아키텍처

최신 웹 및 모바일 앱 개발에 있어서 개발자들은 처음부터 모든 것을 작성하기보다는 서

비스를 이용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이런 서비스를 마이크로서비

스라 부르며 대규모 애플리케이션을 구성할 수 있도록 제작된 단일 목적의 API에 접근할

수 있는 앱을 의미한다 도커는 패키지화와 이를 배포할 수 있는 편리한 방법을 제공함으

로써 마이크로서비스 트렌드를 가속화했다

10 년 전의 SOA 트렌드를 떠올려 본다면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가 좀 더 친숙하게 느

껴질 것이다 주된 차이점은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가 기업 설계자의 관점보다는 개발자

의 관점에서 바라보기 때문에 서비스가 더욱 세분화된다는 점이다 또한 서비스 간의 커

뮤니케이션은 더욱 단순하다 JSON이 XML을 대체하고 REST가 SOAP를 대체하며 대

형 미들웨어(Middleware)는 포함되지 않는다

4 리퀴드 컴퓨팅(Liquid Computing)

인포월드의 주필 갤런 그루먼은 스마트폰에서 노트북과 태블릿을 거쳐 데스크톱으로 이

동할 때 상태를 저장할 수 있는 개인용 기기 사이의 임시 네트워킹의 효과를 설명하기 위

해 ldquo리퀴드 컴퓨팅rdquo이라는 표현을 고안했다

예를 들어 회의 중에 태블릿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수정하면 사무실에 돌아갔을 때 데스

크톱에서 수정된 프레젠테이션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그 첫걸음이 OS X 요세미티(Yo-

semite)와 iOS 8의 핸드오프(Handoff) 기능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또한 자체 생태

계를 강화하기 위해 이와 유사한 체계를 개발하고 있으며 삼성 또한 최근에 이와 관련된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발표한 바 있다

5 멀티클라우드(Multicloud) 관리

클라우드는 크고 복잡한 플랫폼이다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을 진행할수록 특수한 기

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며 퍼블릭 클라우드는 다른 누군가가 소유하고 운영하는 플랫

폼에 갇히게 된다 대기업들은 대부분 바구니 하나에 모든 계란을 보관하는 것을 꺼리기

때문에 멀티클라우드 관리를 필요로 한다

복수의 플랫폼에서 배치를 관리할 수 있는 도구가 얼마 전 등장하여 인기를 얻고 있다

구글 벤처스(Google Ventures)가 지원하는 멀티클라우드 관리 스타트업인 클리커(CliQr)

는 어떤 클라우드에서 어떤 작업부하를 운용할지 동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

만 대다수의 경우 라이트스케일(RightScale) 등의 다른 도구를 이용해 클라우드 사이에

서 자원과 비용을 관리하고 최적화할 수 있다

20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6 엔드포인트 보안 혁신

시스템 패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않은 사용자들이 연이어 실수로

악성 소프트웨어를 내려 받는다면 기업의 보안은 위기에 처할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

구하고 올 해 등장한 일부 새로운 보안 솔루션들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우선 태니엄(Tanium)은 기업 전반의 정보 검색 종점에 혁신적인 검색 기법을 적용하고

있다 태니엄은 수십 만 개에 가까운 엔드 포인트를 거의 실시간으로 확인하여 이상을 감

지하며 어떤 소프트웨어에 최신 패치가 누락되어 있는지 파악하여 대시보드로 보여준다

모바일을 위한 흥미로운 솔루션도 등장했으며 단순히 지문을 인식하는 수준을 넘어섰

다 여러 블루투스 LE 근접 솔루션을 통해 스마트폰을 보안 키로 사용할 수 있으며 근접

기반 인증을 위한 물리적인 토큰을 모바일 기기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안드로

이드 롤리팝이 집이나 사무실 등 사용자가 안전한 장소로 설정한 장소에서 비밀번호 또는

핀 번호 입력을 생략하는 ldquo신뢰하는 장소(Trusted Place)rdquo 기능이 도입됐다 사용자의 보

안 활동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편의성이 중요한 요소다

7 기계 학습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의 새로운 이름이라 해도 무방하다 기계 학습의 잠재

력이 단 시간 내로 구현될 것이라고 과신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는 빅데이터(Big Data) 분석에서 필수적이며 머하웃(Mahout) 과 스파크M립(Spark

MLlib) 같은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점차 발달하고 있다

올 해 초 제임스 코빌러스가 말했듯이 기계 학습이 상당히 보편화된 측면도 있어 빅데

이터 부문에도 존재한다고 가정할 수 있다 IBM은 왓슨 API를 공개하여 이와 같은 아이

디어를 주류에 편입시키고 있고 안드레센(Andreessen)이 지원하는 아다타오(Adatao)

같은 스타트업들은 기존의 풍부한 연산 능력을 적용해 신경 회로망 알고리즘을 부활시키

고 있다

8 데브옵스(Devops)의 귀환

lsquo개발(Development)rsquo과 lsquo운영(Operations)rsquo의 합성어로 애자일 개발을 실현하기 위해

운영의 효율성 증진에 집중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데브옵스 트렌드는 5년 전에 등장했으

며 업체들은 애플리케이션 생명주기 관리 자동화된 실험 도구 데이터베이스 가상화 배

포 자동화 구성 관리 애플리케이션 성능 모니터링 PaaS 등 관련 기술 부문에서 데브옵

스를 부활시키고 있다

현 시점에서는 데브옵스를 개발과 테스트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현대적

인 솔루션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데브옵스는 더 나은 애플리케이션을 필요로 하는 오

늘날의 거의 보편적인 비즈니스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확장되는 양상이다

9 네트워크 스위치의 종말

2015년에 네트워크 스위치가 사라진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러나 가상 네트워크 기기

SDN(Software-Defined Networking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 및 풍부한 서버 연산

CIO Korea 21

력 덕분에 데이터센터 네트워크에 관해 재고하게 됐다 lsquo서버 사이의 배선rsquo으로 축소되고

있는 네트워크에 관한 장기적인 관점이 현실에 가까워지고 있다

큐뮬러스 리눅스(Cumulus Linux)는 유선 속도 네트워크 운영을 유지하면서 오늘날

의 서버 조직화 도구의 한계 내에서 네트워크 제어영역을 업계 표준 하드웨어로 제공한다

LINCX라 불리는 인포블록스(InfoBlox)가 올해 공개한 외신 오픈플로우(OpenFlow) 프

로젝트는 완전히 소프트웨어로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네트워크가 가진 잠재력을 보여준다

한편 서버 가상화와 데이터센터 조직화 도구를 이용해서 부하분산(Load Balancing) 방

화벽 WAN 가속화 기타 서비스형 네트워크 기능을 제공하는 NFV(Network Function

Virtualization)가 서비스 제공자와 오픈스택(OpenStack)를 비롯한 클라우드 플랫폼 사

이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다

오픈소스 전세계 개발 주도

9가지의 기술 트랜드에서 발견할 수 있는 공통점 한가지가 있다 오픈소스가 기술 발달

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선 규모가 있는 회사의 개발자들이 새로운 기술을 시험하

고 피드백을 제공하며 궁극적으로 프로덕션 제품에 이를 도입하고 있다 또 스타트업들

이 관심을 얻기 위해 선택하는 수단으로 오픈소스를 선택하고 있다 몇몇 개발자들은 인

기가 있는 것을 찾아 도커 하둡 오픈스택 등의 핵심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오픈소스 생태

계를 구축하고 있다

간단한 오픈소스 모델조차도 기업의 앱 개발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양상이다 확산되기

까지는 수년의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움직임은 뚜렷이 시작됐다

2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2015년 유통업계를 전망한다면 모바일과 소셜 그리고 lsquo속도rsquo라는 단어로 요약

할 수 있을 것이다 즉 고객들의 이야기와 요구사항을 곧바로 반영해 실시

간으로 대처하는 솔루션이 더욱 고도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고객들의 목소리가 소셜에서 모이고 있다 지금까지는 이러한 목소리가 비즈니스에

서 직접 활용되는 비중은 크지 않았다 대처 또한 일일이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모바일 및 소셜 커뮤니케이션 부분이 유통업계에서 급격히 발달할 것

으로 예상한다 예를 들어 제품 사진을 찍어 곧바로 반품을 신청한다거나 문의에 대한 응

답을 모바일 채팅을 받는 것을 그려볼 수 있다

한편 이는 기업 관점에서 백엔드와 프론트의 융합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전통적 백엔

드 지원부서의 업무(IT 시스템)와 전형적인 프론트 부서(고객 지원 영업)의 업무가 섞이

는 현상이다

융합은 제품 소싱과 배송에서도 나타난다 지금까지는 제품 소싱 판매 배송 등의 작업

이 선형적으로 발생했다 그러나 오늘날의 고객은 빠른 속도를 원하며 이에 대처하기 위해

서는 주문과 소싱 배송이 실시간으로 진행될 것이 요구된다

모바일과 웹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옴니 채널 또한 마찬가지다 모든 채널을

통합해 일시에 처리할 수 있는 IT 시스템의 필요성이 증가한다 즉 기업 내 IT 부문은 역동

성이 더욱 강조된 환경에 대처해야 할 전망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를 현업과 IT의 융합으로도 보고 있다 IT 부문과 현업 부문의 경계가

흐려진다는 의미다 비즈니스 부서의 사람들 또한 IT를 고민하고 공부할 수밖에 없는 상황

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한다

모바일 결제 빅데이터클라우드IoT에 대한 관심도 높다 이에 대한 전망은

모바일 결제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카드를 꺼내 번호를 입력하고 승인을 기

다리는 과정이 원클릭으로 가속화되는 과정이다 그런 면에서 결제는 더욱 간단하고 편리

하게 익숙한 기기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진화해갈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모바일 결제 플랫

폼 비즈니스 사업자가 고객 친화성을 강조하게 될 것이며 이러한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들

이 향후에도 점차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관측한다

이 밖에 클라우드는 일상화된 툴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IoT는 장기적인 대세 트렌드로

바라보고 있다 특히 사물간 통신은 물론 사물대 두뇌 두뇌대 두뇌로의 확장에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유통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치겠지만 내년 중 얼마나 현실화될 것인지에 대해

서는 지켜봐야 할 요소다

ldquo실시간 유통의 시대rdquo GS홈쇼핑 강신길 CIO

강신길 GS홈쇼핑 정보전략담당

본부장은 성균관대학교 한국과학

기술원을 졸업하고 신도리코 LG

CNS한국 IBM을 거쳤다 유통 업계

가 모바일로의 격변을 겪고 있는 가

운데 개인화 서비스 고도화에 관심

이 많다

CIO View PointCIOView Point

CIO Korea 23

전반적인 IT투자의 빙하기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다 새로운 투자를 끌어낼 만한 신

성장 동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하드웨어나 시스템 부문의 IT투자 또한

내년에 정체될 것으로 예상돼 악순환이 이어질 가능성이 유력하다

특히 소프트웨어 투자의 경우 대표적인 업체들이 라이선스 이슈를 제기하다 보니 기업

들이 과감하게 투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라이선스 문제는 매우 민감한 사안이다 예전에

는 기업들이 소프트웨어를 구매하는 데 선뜻 투자했지만 지금은 소프트웨어를 사는 것 이

외에 추가비용과 이슈까지도 고려해야 한다 때문에 기업에 자금의 여유가 있더라도 섣불

리 예산을 집행하기 어렵다

라이선스 문제는 여러 파급효과로 이어진다 라이선스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사내 PC

수를 파악해 사용하지 않는 PC를 줄일 수 있다 그 영향이 하드웨어까지 미치는 것이다

CIO는 이 밖에 꼭 필요한 목적에 맞는 소프트웨어만을 구매하게 되고 고가의 제품을 쓰

지 않아도 되는 업무에 대해서는 내부 인력들에게 솔루션을 직접 개발하도록 지시하게 된

다 예산을 절약하는 방안으로 오픈소스까지도 생각하게 된다

한편 지난 2년 동안 특히 제조업계에서는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등의 신기술이 주요 관

심사였다 클라우드 경우는 투자대비 수익(ROI)을 기대할 수 있어 일부 시도되곤 했다 반

면 빅데이터 경우 기업들이 내부적으로 많이 검토했으나 실제로 추진하기 어려웠다 ROI

입증이 어려웠던 이유가 크다

그러나 빅데이터가 품질 개선 분야와 접목될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다 품질 개선은 모든

제조업들의 공통과제며 경쟁우위 요소다 예를 들어 특수강의 경우 20만 개 중 1개에서 문

제가 발생하면 20만 개를 전수 조사해야 한다 최악의 경우 반품 처리해야 한다

품질 관리가 잘 돼 있다면 불량 자체를 제거할 수 있다 설령 불량이 발생하더라도 정확

히 어디서 불량이 발생했는지 증명할 수 있어 전수 조사를 피할 수 있다 때문에 많은 제조

사들이 예측형 품질 관리에 대해 검토하고 이를 어떻게 적용할 수 없을까 모색하고 있다

ROI 개선 효과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예측형 품질관리는 또 수많은 센서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한다는 측면에서 사물인터넷의 영역이기도 하다

하지만 현재 초보적 단계라서 ROI나 결과가 검증되지 않았다 확실하게 결과가 검증되

면 제조업계에서 크게 확대될 것이다 유일하게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분야가 바로 사물

인터넷 데이터 분석 영역이라고 본다

ldquo품질 개선 빅데이터에서 해답 구한다rdquo 박승남 세아그룹 상무

CIO View Point

박승남 세아네트웍스 상무는 현

재 세아그룹의 IT부문을 이끌고 있

으며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대교

CIO를 역임했다 CIO로 재직하기 전

에는 한국IBM과 시스코시스템즈코

리아에서 각각 10여년을 근무하면

서 한국IBM에서 시스템 엔지니어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를 거쳐 시스

코시스템즈코리아에서 SE 매니저

세일즈 매니저와 전략사업부에서

신규 사업개발을 담당했다

CIOView Point

2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먼저 금융업의 성격에 대해 언급하고 싶다 금융업은 여타 제조업이나 서비스업과 달

리 법적 제도적 규제가 강한 분야다 노무라금융투자와 같이 철저히 규제의 테두

리 내에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는 외국계 금융기업은 특히 보수적인 잣대를 스스로에게

들이댈 수밖에 없다

먼저 명확히 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 규제에 대한 일방적인 부정적 시각은 잠재적인 위

험을 가져올 수 있다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며 규제 그 자체가 금융

산업 발전의 저해 요소라 규정짓는 것도 아니다

관리 차원에서 볼 때 상식 수준의 규제와 관료주의는 장기적 관점에서 다양한 잠재적 위

험을 방지하고 응대하는데 도움이 된 사례를 볼 수 있다 위험 관리 다자간 토의 및 리뷰

가 필요한 이슈에 대해서는 몰랐던 일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 상당히 크다 금융

회사에서 규제에 대한 여러 불편을 호소하고 있지만 해당 규제의 취지와 뜻을 이해한다면

이들이 기업의 수익성과 자유 경제의 적이라고 단정지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금융 업계의 일인으로써 그리고 전산인으로써 우려하고 실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점

은 규제의 비일관성이다 유사한 규제가 여러 기관에 산재할 경우 기업 입장에서는 갈피를

잡기 어렵다 기관별로 새로운 규제가 나오고 새로운 업무 규정 매월 쏟아지는 상황에서

CIO는 규정준수를 위한 투자와 경쟁력 재고를 위한 혁신 사이에 많은 고민을 한다 현실은

대부분의 인력과 예산이 규정준수를 위한 시스템 조정 비용에 사용되는 것이다

최근 노무라도 백오피스가 진행하는 모든 프로젝트와 예산에 대해 범주화를 시도한 바

있다 그 결과 회사가 진출해 있는 각국의 규제관련 비용이 전체의 70를 상회했다 경쟁

사도 상황을 비슷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실 이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지만 IT 인력

과 예산의 70~80가 정부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매달려야 한다면 자체 경쟁력과 고객 서

비스 개선에 투입할 자원은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다행인 점은 지난 1년 동안 규제 합리화에 대한 노력이 그 이전의 6~7년보다도 획기적

으로 진전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앞으로 5~6년을 내다보면 이전보다 훨씬 더 합리적이

고 투명한 규제 프레임워크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내년에는 클라우드 분야에 진전을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인프라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발전하기에 대단히 경쟁력 있는

인프라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자료 공유 제 3자 회사에 데이터 저장 등의 측면에서 규제

가 발목을 잡아왔던 측면이 있다 특히 재해복구 센터 BCM BCP 센터 등의 측면에서 제

ldquo규제 합리화 효과에 기대rdquo 김경수 노무라금융투자 관리총괄 부문장

CIO View Point

김경수 노무라금융투자 관리총괄

부문장은 호주에서 대학을 졸업하

고 현지 기업과 후지쯔에서 IT 경력

을 쌓았다 이후 한국에는 제일은행

과 푸르덴셜을 거치며 전산 및 운영

업무에 정통한 업무혁신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노무라금융투자에 한

국담당 전산팀장으로 합류한 이후

동북아시아 CIO를 거쳐 현재는 한

국관리 총괄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아내와 함께 유기견 돌봄 봉사 활동

을 펼치고 있다

CIOView Point

CIO Korea 25

한 사항이 많았다 규제가 개선되면서 우리나라 클라우드 컴퓨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

는 조건이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 새로운 기술이 확산되는 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문화적 적합성인데 우리

나라의 문화가 클라우드 컴퓨팅이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이다 내

부의 데이터를 외부에 맡기거나 공개하는 것을 꺼리는 문화는 비단 IT자산에 대한 관점만

이 아니다 금융서비스 및 다양한 영역에서 공유된 자산에 대한 불안감은 현실에서 엄연

히 존재하는 이슈이며 이것은 보안 기술의 발전을 통해 쉽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

리라 본다

이 밖에 빅데이터 분야에는 봄날이 이미 봄날이 오기 시작했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이는

IT 영역과 다른 영역의 경계를 허무는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빅데이터에서 정작 필요한 것은 방대한 서버 용량과 연산 능력이 아니다 해당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업무 전문가다 이는 금융뿐 아니라 의료 보험 제조 유통 모든 영역에서

마찬가지다 빅데이터 성공 레퍼런스가 축적되면서 현업 전문가가 IT 업무를 담당하거나

IT 전문가기업이 현업과의 마이그레이션 업무에 투입되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며 트렌

드의 한 축을 이룰 것으로 전망한다

2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올해 세계 최대 맥주기업 중 하나인 벨기에 AB인베브가 오비맥주를 재인수했다

2009년 KKR 사모펀드에 매각한 이후 5년 만에 4조원 이상의 프리미엄을 주고 재

인수했다는 점에서 시장에 화제를 모았다

오비맥주 CIO로서 인수 이후 실감하는 부분은 IT를 통한 혁신을 특히 글로벌 IT 혁신을

강조한다는 점이다 안정적인 IT 서비스 안정적인 ERP 등과 별도로 혁신 자체에 큰 초점

을 두고 진행하는 몇몇 프로젝트들이 있다

AB인베브의 주요 브랜드 중 하나인 버드와이저 사례를 들어보자

버드와이저가 공식 후원하는 스포츠 중 하나가 아이스하키다 아이스하키 퍽이 골대에

들어가면 사이렌이 울리며 관중을 열광시키는데 버드와이저는 TV 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사이렌을 개발했다 스마트폰 앱에 미리 지정한 팀이 골을 넣으면 가정에서도 마치 현장에

서와 같이 사이렌이 울린다 친구들과 lsquo치어스rsquo

를 외치며 맥주잔을 부딪히는 경험을 한층 즐

겁게 구성해낸 것이다 가정뿐 아니라 스포츠

바 등지에서도 물론 이용할 수 있다 버드와이

저는 이 기기를 아마존에서 판매해 별도의 매

출을 창출하기도 했다

이는 한 사례일 뿐이다 소비자와의 모든 접

점에서 혁신을 이끌어낼 여지가 무궁무진하

다 사물 인터넷 소셜 액티비티 캡처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등의 기술 트렌드와 맞물려 있는 혁신들이다

오비맥주 차원에서는 2015년 혁신 과제로 비콘 활용 가능성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 비

콘을 활용해 물리적 공간과 디지털 UX를 결합함으로써 서비스를 자동화하고 새로운 경험

을 창출해낼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현재 국내 몇몇 컨설팅 및 IT 서비스 기업 글로벌 사

물 인터넷 전문 기업 등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모바일 디바이스 모바일

데이터 데이터 애널리틱스 사물 인터넷을 통해 차별화된 맥주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

려는 구상이다

ldquo비콘 활용 가능성에 주목rdquo 박종한 OB맥주 정보전략팀장

CIO View Point

박종한 OB맥주 정보전략팀장은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주립대 기술경영학 석사 학위

를 취득했다 이후 삼성전자 SAP

컨설팅 존슨amp존슨 코리아 경영정

보실장을 거쳐 브리티스 아메리칸

타바코 북아시아 서비스 IT 담당이

사를 역임했다 IT 비즈니스 혁신 전

문가로 평가 받는다

CIOView Point

CIO Korea 27

2015년은 IT트렌드가 공급자 주도 기반에서 소비자 권력 기반으로 넘어가는

전환의 해로 바라보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도 IT시장의 전망을 바라보는

방향의 기본시각은 lsquo안정rsquo과 lsquo성장rsquo 두 측면에서 접근해 볼 수 있다

우선 2015년에는 시스템의 안정성이 과거에 비해 한층 강조될 것으로 예상한다 CEO들

이 여전히 우려하고 있는 IT 잠재리스크를 제거하기 위해 조직 전략 투자 거버넌스 등을

체계화해 성과를 극대화하려는 노력이 모든 부문에서 활발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量的 성장에 집중하면서 소홀히 했던 각종 사고위험 예방이 CEO과

제로 상향조정되는 한편 보다 강력한 이행 동력이 만들어질 것이다 또 이를 위해서 정보

보안 BCP(Business Continuity Plan) IT리스크 거버넌스 내부통제 감리(Auditing)

등과 같은 리스크 관련 주제들이 다시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특히 대부분 산업에서 아웃

소싱 활용이 확대됨에 따라 인적 리스크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한 방안들도

다양하게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성장 측면에서는 여전히 스마트워크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

상되는 가운데 데이터의 중요성이 특히 강조될 전망이다 ldquo시스템은 유한하지만 데이터는

영원하다rdquo는 명제가 설득력을 얻을 것이며 따라서 조직에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를 정착시

키는 노력이 집중될 것이다

아울러 데이터를 조직의 전략적 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한 빅데이터 구현이 금년에 이어

내년에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며 ldquo많은 데이터rdquo가 아닌 ldquo정확한 데이터rdquo로 가기 위해 데

이터 거버넌스 또한 강조될 것이다

이 밖에 IT기술이 발전하면서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든 자신들이 원하는 시스템이나 데이

터에 쉽게 접근하기를 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바일 기술이 중심이 된 스마트워크가 관심

을 끌 것으로 보이며 공공부문에서도 원격접속시스템 구축이 확산될 것이다

또 근래 들어 ldquoSoftware Defined xrdquo에 대한 연구가 활발한데 이는 네트워크 스토리지

데이터센터 운영에 있어 패러다임의 일대 전환을 가져올 수 있는 의미 있는 흐름이라고 본

다 아마도 내년에는 SDN(Software Defined Network)이 관련 시장을 주도하면서 궁극

적으로 SDDC(Software Defined Data Center)로 확대되어 나가리라 예상한다

IT기술이 비약적으로 성장했다고는 하지만 그것을 운영하거나 사용하는 사람의 역량이

따라가지 못한다면 지속적인 발전이 어렵다 기술과 사람이 정교하게 결합될 때 비로소 성

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IT운영자를 포함한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함께

디지털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전개되어야 할 것이다 2015년에는 기술뿐 아

니라 사람이 강조되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해본다

ldquo안정과 성장으로 바라본 2015년 진단rdquo 이종건 한국은행 전산정보국장

CIO View Point

이종건 한국은행 전산정보국장은

1981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이후 주

로 경제예측 분야에서 조사연구 업

무를 수행해 온 경제통이다 미연방

노동통계국 post-doc 연구원 일본

경제연구센터 주임연구원 일본은

행금융연구소 객원연구원 세계은

행 금융정책국 등 해외경험도 풍

부하다 2010년 뉴욕사무소장을 거

쳐 2012년 3월 전산정보국장에 선

임됐다

CIOView Point

2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2015년이 목전에 다가왔다 IT 기술을 통한 혁신이 기업들 사이에 화두로 떠

오른 가운데 공공 기관들 또한 IT 혁신 방안을 마련하는데 분주하다 특

히 빅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대국민 서비스를 창출하려는 시도가 공공기관 사이에서 펼쳐

지고 있다 국내 여러 기관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자문 활동을 펼치고 있는 테라데이타 장

동인 부사장에게 공공분야에서의 빅데이터 전망에 대해 물었다

내년 공공 분야에서 빅데이터 이니셔티브와 관련해 어떠한 변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

망하는가

내년에는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도입하는 기관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본다 그러나 빅데

이터는 도입이 그렇게 쉽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빅데이터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서

는 매우 많은 현장업무가 녹아져 있어야 하며 따라서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

문제는 이러한 준비를 충실힌 진행한 공공 분야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다 따라서 내

년에는 빅데이터에 대한 환상과 현실에 대한 괴리를 절실하게 깨닫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본다

특히 빅데이터는 현장 전문가가 그 필요성과 아이디어를 자발적으로 내야 한다 그러나

공공 분야의 빅데이터는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그저 뛰어드는 경향이 있으며 이에 따라

대부분 전산부서 정보 통신 기획팀이나 전산통계부서에서 담당하고 있다

빅데이터는 내용을 담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그리고 현업이 직접 사용을 해야 하는데 현

재 공공 분야의 빅데이터 추진 현황을 보면 그렇지 못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 이유와 근거는 무엇인가

현장업무 담당자들이 너무 바쁘고 빅데이터는 자신들의 업무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

문일 것이다 또한 공공 기관의 기관장님 역시 빅데이터 도입에 대한 업무지시를 했을 뿐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해줘야 하는지 모르고 있는 경향이 크다

공공 기관 내에 빅데이터를 아는 전문가들이 부족한 것도 한 이유다 사실 전산부서조차

도 빅데이터를 근근이 공부해 알고 있는 실정이다 준비도 없고 전문가도 없는 상황에서

빅데이터 프로젝트가 출발하면 그 결과는 불보듯 뻔할 것이다

ldquo공공분야 빅데이터 현실과 환상의 충돌 가능성 높다rdquo 장동인 테라데이타 부사장

CIO View Point

장동인 테라데이타 부사장은 회

사의 빅데이터 역량센터(Big Data

Center of Excellence)를 이끌며 차

별화된 빅데이터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빅데이터전

문가협의회 의장으로 미래창조부

빅데이터 자문위원 정보화 진흥원

빅데이터 활용지원센터 자문위원

안행부 빅데이터 공통기반 자문위

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CIOView Point

CIO Korea 29

공공기관이 빅데이터 계획을 진행하는데 필요한 조건이나 준비 사항으로는 어떤 것들

이 있는가

가장 중요한 것은 기관장의 마인드다 빅데이터를 도입하는 이유는 lsquo데이터에 의한 과학

적인 의사결정rsquo을 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기관장의 감이나 상위기관의 결

정을 그대로 따르는 의사결정이 흔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빅데이터가 도입된다고 해도

의사결정과는 무관하게 참고용으로만 활용될 것이다

공공기관이 빅데이터로 인해서 대국민 서비스 일자리 창출 빅데이터 산업의 발전 등

을 추구한다면 실제로 공공 기관 내에서 lsquo데이터에 의한 과학적 의사결정rsquo 문화를 정착시

켜야 한다 그래야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가지고 보고하고 의사결정을 받아서 집

행한다 이렇게 빅데이터가 활용되고 그 결과가 대국민 서비스 일자리 창출 산업발전으

로 연결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없이 빅데이터 도입 목적과 도입 결과를 착각하게 되면 결국 빅데이터는

전시용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러한 기본적인 의사결정 문화가 정

착이 되지 않는 한 빅데이터 프로젝트는 실패라는 쓴 잔을 마시게 될 것이다

여기에 빅데이터는 ERP와 같이 패키지가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어떤 기

준이나 틀 아키텍쳐 등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그야말로 빅데이터 전문가들이 자신들의 경

험으로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빅데이터의 수준은 그것을 만든 빅데이터 전문가의 수준

과 직결된다 그런데 공공 기관에서는 이러한 전문가조차 없다 좀더 본질적으로 인력확

보 및 교육과 훈련이 먼저 필요하다 솔직히 말해 내년도 빅데이터의 결과에 대해서 상당

히 우려하고 있다

30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다사다난했던 2014년이 끝나가고 있다 빅데이터 활용이 본격화될 것이라던 당초 예

상과 달리 2014년은 빅데이터 측면에서 돋보이는 진전을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것

이 세간의 평가다 이러한 가운데 굿모닝아이텍은 기존의 가상화클라우드 비즈니스에 이

어 빅데이터 비즈니스를 강화했다 어떠한 맥락에서의 판단이었는지 그리고 2015년은 어

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굿모닝아이텍의 이주찬 대표이사에게 물었다

실시간 분석이 현실화되는 한 해 될 것

ldquo기업 입장에서는 빅데이터와 같은 IT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있어 실제 어떤 이익을 거둘

수 있을지에 관심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빅데이터의 경우 그 하부에서 필요한 작업

인력 조건 등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했습니다rdquo

굿모닝아이텍 이주찬 대표 또한 2014년 빅데이터 활성화에 대해 lsquo기대보다 부진했다rdquo라

고 진단했다 그리고 그 이유 중 하나로 기업들이 마주한 현실적인 제약들이 있었다고 지

적했다 빅데이터로 달콤한 과실을 거두기 위해서는 데이터 수집과 저장은 물론 분석할

인력 현업의 준비 등이 필요한데 이러한 준비 상태를 갖춘 기업이 드물었다는 설명이다

ldquo또 통찰에 대한 보장이 수익성 향상에 대한 보장이 없다는 것도 문제였습니다 빅데이

터의 최종 모습은 방대한 데이터 작업에도 불구하고 서너 개의 통찰일 수 밖에 없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lsquo투자 대비 수익율rsquo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아무

리 최신이라고 할지라도 과거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은 그 활용처가 제한적이게 마련입

니다rdquo

이 밖에 국가 사회적인 분위기도 한 이유였다고 이대표는 진단했다 ldquo4월의 국가적인 비

극으로 인해 범국가적으로 45개월 정도는 신규사업 추진할 만한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예

산이나 의지와는 별개의 문제였습니다rdquo

그렇다면 2015년은 어떨까 여건이 얼마나 달라질까 이 대표는 달라진 부분도 달라지

지 않은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dquo내년에도 실제 사업을 기획하시는 분들의 학습

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여러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성공케이스를 만들어내고 그 경험을

ldquo2015년 빅데이터 실시간성-클라우드 융합에 주목해야rdquo 굿모닝아이텍 이주찬 대표

Brian Cheon | CIO Korea

Vendor Perspective VendorPerspective

CIO Korea 31

조직에 전파시키는 일반적인 방법론이 여전히 유효할 것입니다rdquo

그는 그러나 과거의 데이터 분석이 아닌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 가능해

지고 있는 트렌드에 주목해야 하다고 덧붙였다 이제는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데이터를 순

식간에 분석해 대처하도록 하는 이니셔티브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ldquo이는 기업에게 더욱 효과적인 빅데이터 계획을 추진할 수 있게 해줍니다 기존에는 생각

할 수도 없었던 아주 기발한 관점의 활용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모든 비즈니스 모든 과점

에서 유효한 접근입니다 요즘 뜨는 IoT 트렌드와도 맞물리는 부분입니다rdquo

그는 매초 엄청나게 만들어지는 이들 데이터를 중앙에 모아 분석하기란 불가능하다며

분산해서 수집하고 인덱싱하고 분석할 수 있는 파스트림(ParStream) 등의 제품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굿모닝아이텍은 지난 12월 11일 파스트림의 실시간 분

석 솔루션을 국내 공식 출시한 바 있다

ldquo정형이건 비정형이건 배치 처리를 할 때는 하둡이 적합한 솔루션일 것입니다 그런 IoT

와 같은 고속 환경에는 하둡으로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10억 건의 데이터에 쿼리를 던

졌을 때 1초 이내에 대답이 나오려면 새로운 기술이 필요합니다 파스트림은 수많은 벤더

의 실시간 솔루션 중에서도 빠르기로 손꼽히는 제품입니다rdquo

이주찬 대표는 이미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이용하려는 계획들이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정밀한 부품들로 구성된 개스터빈에 IoT 센서를 내장해 장애가 발생하기 전

미리 대처하도록 한 지멘스의 사례를 비롯해 수백 수천 억 달러 가격의 선박에서 실시간

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고장으로 인한 정지 기간을 최소화하려는 사례들을 그는 거론했다

ldquo선주 입장에서는 최소 한달 이상 배가 서 있어야 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선박

제조사 입장에서는 AS 분야에서도 매출을 일으킬 수 있게 됩니다 이 밖에도 실시간으로

어마어마한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통신 물류 리테일 업계 등에서 활용 여지가 무궁무진할

것입니다 하나 둘 구체화되기 시작하면 lsquo이거 내가 생각했던 거야 우리도 추진할 수 있지

않을까rsquo라는 현업의 목소리가 대두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봅니다rdquo

클라우드 가상화 전문 기업의 노하우 접목

이주찬 대표는 클라우드와 빅데이터가 융합되고 있는 현상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

다 과거에는 별개로 간주되던 두 트렌드가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융합되고 있으며 이미

AWS 애저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구현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는 프라이빗 클라

우드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라고 그는 덧붙였다

ldquo빅데이터에서도 필요한 양을 딱 정해놓고 쓰게 하기란 어려울 것입니다 필요 용량과 기

간을 진정으로 잘 아는 이들이 현업 담당자들입니다 따라서 유연성이 강조된 클라우드 아

키텍처와 연계되어 발전할 것입니다 즉 결국엔 내부에서도 가상화 환경 위에서 하둡 클

러스터를 운영하거나 빅데이터 클러스터를 운영하는 형태로 갈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빅

데이터는 데이터분석에 과도하게 집중돼 논의된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2015년은 빅데

이터 클라우드 아키텍처에 대한 고민이 고도화될 한 해일 것으로 전망합니다 빅데이터 하

나로만 보지 말고 전체 클라우드랑 연계해서는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rdquo

그는 이와 관련해 굿모닝아이텍의 가상화 및 클라우드 노하우 저렴하고 효율적인 하드

3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웨어 플랫폼이 차별화 포인트로 어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ldquo빅데이터는 기존의 인프라 차원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저장 적재하는 단계가 있고 상

단에서 분석하는 단계가 있습니다 굿모닝아이텍의 전통적인 가상화클라우드 기술력은

데이터를 수집 저장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과 직결되며 이제 분석에 대한 부분도 하

둡은 물론 하둡으로 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외부업체와 연계해 제공할 수 있게 됐

습니다rdquo

이주찬 대표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2015년에 대해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이 자리잡

는 한 해일 것으로 전망했다

ldquo새로운 프로젝트 새로운 업무 혁신을 위해서는 벤치마킹 또는 TFT 구성을 통해 진행

하기 마련입니다 앞으로는 이 과정에서 lsquo객관적으로 증빙할 수 있는 실제적인 데이터 분

석을 해봤는가rsquo라는 질문이 필수항목으로 함께 대두될 될 것입니다 빅데이터라는 단어가

일상 속에서 거침없이 활용되는 풍경입니다 기업 전 영역에서 의사 결정에 데이터 분석

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모습을 내년에는 더욱 폭넓게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rdquo

CIO Korea 33

ldquo동남아 인도 시장에서는 피처폰이 당분간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lsquo부드럽

게 변화하자rsquo라고 생각했었죠 그러나 잘못된 판단이었습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한국에서 검증된 모바일 부가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인도 및 동

남아 시장에 발전된 형태로 공급해온 기업이다 2006년 창업한 이래 컬러링 컬러

문자 레터링 등 한국 시장에서 인기 있던 모바일 부가 서비스를 이 시장에 특화해 선보임

으로써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 회사의 이철원 대표는 그러나 스마트폰 활

성화 시기와 관련해서는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회고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ldquo2012년부터 준비하긴 했지만 적극적이진 않았습니다 기존 서비스들이 일정 기간 계속

갈 것이라고 판단했었죠 하지만 페이스북이 복병이었습니다rdquo

그에 따르면 동남아 및 인도 지역은 1인당 모바일 이용 금액이 4달러 정도에 그치는 시

장이다 스마트폰이 활성화되기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그러나 페이스북 라인 왓츠

앱 카카오톡 등의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양상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ldquo2~3달러를 통화에 지불하고 나머지 비용을 부가서비스에 사용하던 이용자들이 변화하

기 시작했습니다 이용금액을 확대하기 어려우니 부가서비스 대신 데이터를 구매하기 시

작한 거죠 스마트폰 이용자는 물론 피처폰 사용자들에게서도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습니

다 그리고 최근 저가형 스마트폰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이러한 경향은 더욱 강화되고 있

습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조속히 대응에 나섰다 그 중 하나가 모바일 결제 및 이에 기반한 기

프티콘 등의 모바일 커머스다 인도네시아에서 라인 카카오톡 등과 같은 메시지 앱 사업

자의 이동통신사 소액 결제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신용카드 보급율이 낮은 이 나라에서 이

미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매달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리

고 한국에서 성공한 모델인 기프티콘을 모바일 결제와 연동해서 론칭을 적극적으로 준비

하고 있다

ldquo다행히 현지 통신사들과 탄탄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 도움이 됐습니다 이들 지

lsquo인도 동남아 모바일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rsquo 액세스모바일 이철원 대표

Brian Cheon | CIO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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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역 통신사의 경우 국내와 달리 메시지 앱을 환영합니다 데이터 소비 수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수단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입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또 이커머스 분야에도 진출했다 현지에서 인기 높은 한류 문화를 기반

으로 자회사인 Abre를 통해 한류 패션 커머스 사이트인 KoreaBuysrsquo를 론칭했다 월 평균

5~8씩 성장하고 있는 lsquoKoreaBuysrsquo의 경우 모바일 앱 버전 출시도 앞두고 있다

ldquo현지 니즈를 반영한 모바일 앱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통신비 사용 내역 확인과 분

석을 통한 개인 자동화 통신비 잔액 관리 서비스인 트루밸런스(True Balance)가 그것입니

다 액세스 모바일의 자회사인 밸런스히어로를 통해 출시한 이 앱은 통신 비용을 민감하게

관리하려는 니즈에 주목한 앱입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즉 기존 통신사 대상 B2B 비즈니스에서 모바일 소비자를 겨냥한 B2C 사

업으로의 전환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 이후 동남아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ldquo내년부터 이 지역에 전면적인 스마트폰 시대가 열린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

는 필리핀의 경우 내년 중 50의 보급율을 기록할 것으로도 전망합니다 전세계적으로 향

후 수년 간 계속해서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지역이 또 있을까요 인구로 보나

가능성으로 보나 중국 이상으로 주목할 만한 지역이라고 단언합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이 밖에도 일일이 거론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가능성에 대한 사례가 이

미 많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라인을 통한 결제 금액이 연초에 비해 7

배 정도 성장했다는 점 소프트뱅크가 인도의 2위 커머스 업체인 Snapdeal이라는 회사를

2500억에 인수한 사실 Truecaller라는 노르웨이 앱이 인도에서 히트친 이후 미국 벤처

투자기업인 세쿼이아 캐피탈(Sequoia Capital) 인도 지사장이 노르웨이를 방문해 700만

달러 투자를 집행한 예화 등이다

ldquoPaytm이라는 인도 앱은 지금까지 3000만~4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습니다 이 사

실 만으로도 지금 1000억 정도의 기업 가치를 평가 받고 있습니다 2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Freecharge라는 인도 앱은 500억 정도입니다rdquo

이 대표는 이미 중국 업체들의 공세가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모바일 앱 분야를 포함해

이커머스 분야에서 중국 업체들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 또 싱가폴 소재의 투자 회

사들이 방대한 자원을 투입하며 시장을 선점하려 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ldquo지금까지는 시장 규모가 작았지만 앞으로 2~3년 후를 봐야 합니다 이들 지역의 경우

평균 연령대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낮다는 점도 앞으로의 가능성을 높게 하는 요소입니다

우리나라 시장이 작지 않습니다만 문제는 그 좋은 기술력과 경쟁력으로 우리나라 안에서

만 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긴 호흡으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rdquo

이 대표는 한마디로 lsquo안타깝다rsquo고 전했다 내년 40~50달러 선의 저가 스마트폰이 10억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는 이 시장에 등장하면 어떤 파급력이 나타날지 예상되지 않느냐는

반문이다 결제 게임 광고 이커머스 콘텐츠 등 그 분야도 다양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ldquo언어 장벽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를 제외하면 인도 필리핀은 영어로 다

됩니다 마케팅 장벽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이 정보가 공유되는 시대에 가장

CIO Korea 35

중요한 것은 상품의 완성도입니다 과거 마케팅 70에 제품 30이었다면 이제 제품이 70입

니다 인기 유틸리티 앱이 인도에서 마케팅했겠습니까 페이스북 구글 광고면 됩니다rdquo

ldquo현지 파트너와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현지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우리 액세스 모바일 같은 기업이 경험상 조금 더 유리하긴 하겠지만 저희 또한 올해

사업 방향을 전환했을 뿐입니다 시장이 작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모바일 분야가 다른

분야의 매출을 잠식하는 현상을 우리는 이미 목격했습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동남아-인도 시장에 먼저 진출한 기업의 입장에서 이 시장에 함께 주목할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언제까지 제조업만으로 승부할 것이냐며 많이 전문가들이 그렇게

강조하는 플랫폼 생태계 비즈니스 기회의 장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ldquo한국 기업이 많아져야 저희 액세스 모바일에게도 좋습니다 저희 회사가 아닌 이 시

장에 주목해달라고 제가 강변하는 이유입니다 지금은 함께 시장을 키워갈 시기이기 때문

입니다 오는 2015년 그리고 그 이후 이 지역에서 들려오는 소식을 통해 실감하실 수 있

을 것입니다rdquo

3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ldquoIT 운영 관리 솔루션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 전환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프라 관리 측면을 넘어선

서비스 운영을 중심으로 한 관리의 변화가 감지됩니다 앞으로는 운영 서비스의 환경이 클라우드 및

모바일 환경의 트렌드에 맞춰 변화할 것으로 예상합니다rdquo

기업 IT 구조가 나날이 복잡해지고 있다 동시에 IT 인프라와 서비스가 기업 비즈니

스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져 가고 있다 기업의 IT 운영 서비스 자산 인프라를

개별적으로 관리한다면 고객 직원 경영진의 높아진 눈높이를 더 이상 맞출 수 없는 시대

다 IT에 의존도가 높아진 기업들은 ITIL(IT Infrastructure Library) 기반의 솔루션을 도

입해 최적화된 IT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하고 있다

1999년 설립 이래 IT 통합운영관리 솔루션 분야에 집중해온 와치텍의 권태완 소프트웨

어 연구소장은 기업 내 IT 운영 관리 분야에도 뚜렷한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

했다 여의도 와치텍 본사에서 권태완 소장을 만나 IT 운영 관리 분야에 불고 있는 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ldquo과거에는 관리자들의 역할별로 각각 필요한 솔루션을 통해 관리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관리의 중심이 운영 관리자에서 의사결정자와 고객으로 옮겨 가고 있습

니다 현재 제공중인 IT 서비스의 상태를 가장 종합적이고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

능과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rdquo

권 소장은 이러한 변화에 따라 현재 운영중인 IT 서비스의 현황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이

를 개선하기 위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IT 통합 운영

관리 분야 또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야 한다는 업무 본연의 취지

에 정렬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ldquo시스템 도입에 대한 인식 변화도 주목할 만 합니다 예전에는 관리가 필요한 모든 영역

에 무조건 솔루션을 도입하려는 경향이 컸습니다 하지만 관리 규모가 커짐에 따라 투자

비용도 증가하는 모순적인 현상이 있었습니다rdquo

또한 그는 과거에는 SLA 목표수준 정의에 대한 현실적인 괴리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5

개의 9 즉 99999라는 마케팅 용어에 익숙해져 있는 고객사들이 자신들의 현재 서비스

수준에 대해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다는 것 심지어는 보고를 위해 데이터를 결과

ldquo진화하는 통합 인프라 관리rdquo 와치텍 권태완 SW 연구소장

Brian Cheon | CIO Korea

Vendor Perspective VendorPerspective

CIO Korea 37

를 조작하는 경우도 존재했다고 그는 전했다

ldquo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쉽지 않았던 겁니다 그러나 올해 솔루션 도입이

필요한 핵심 영역은 무엇인지 그 서비스에 대한 수준은 어떻게 정의할지 도입 후 서비스

수준은 어떻게 개선되는지 등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접근하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습

니다 객관적으로 측정된 현재의 서비스 수준을 인정하고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 수준

을 잡아서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아주 기본적인 명제를 ITIL 고객사

들이 절감한 한 해였다고 판단합니다rdquo

고도화된 분석으로의 진화 나타날 것

권태완 소장은 올해 확인한 IT 시장의 변화를 근거로 내년 이후로는 ITIL 분야에도 고

도화된 분석기술이 접목돼 진화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의 IT 운영을 위해 각

각 영역별로 필요한 단일 솔루션을 이용하여 관리하고 있지만 각각의 솔루션에서 제공되

는 모든 데이터는 사실 상호 긴밀한 연관성을 갖는다 관리 영역별 솔루션만 접근해서는

전체적이고 종합적인 운영 현황을 파악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고객이 느끼는 서비스 수준

을 전혀 인지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ldquo대용량의 IT 운영 데이터가 한 곳에 저장되고 이를 분석하면 기존에는 접근할 수 없었

던 새로운 분석접근이 가능해집니다 관리되는 모든 데이터를 모아 이를 상관 분석하려는

고객의 요구가 발생하고 있으며 저희 또한 이러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와 솔루

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rdquo

그는 분석으로의 진화가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로 발전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데이터 포맷 표준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dquo이런 형태의 진화는 의미 있는 데이터를 융합해 필요한 관점에서 분석할 수 있게 됨을

의미합니다 이를 위한 데이터 표준이 마련되면 기업 내 또는 기업 간 데이터를 종합적인

시점에서 분석함으로써 한층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IT 운영 관리가 가능해질 것입니다rdquo

클라우드 모바일 접목

권 소장은 이와 함께 통합 IT 운영 관리 분야가 모바일 클라우드와 접목되는 현상을 통

해 전망을 이어갔다

ldquo앞으로는 관리환경이 매우 자유로워질 것입니다 당연합니다 스마트폰의 보급 때문입

니다 지금까지는 PC 앞에 앉아 브라우저를 띄워 모니터링하고 장애 시 문자로 통보 받는

일반적인 관리 형태이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스마트폰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

고 그 자리에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관리 운영 환경으로 발전해갈 것입니다ldquo

클라우드로 인한 변화로는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됨에 따라 네트워크와 트래픽

에 대한 안정성 관점의 관리 또한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ldquo사실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서버의 장애 및 용량 증설에 대한 고민이 거의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서비스 수준을 일대일로 비교하면 온프레미스 환경과 비교할 수 없

을 정도로 개선됐습니다 통합 IT 운영 관리 분야는 네트워크에 대한 안정적인 운영을 위

해 필요한 요구가 증가될 것입니다 또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 부응하는 요구도 서

3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서히 나타날 것입니다rdquo

선택과 도입 팁

와치텍은 16년 이상 IT 통합운영 관리 솔루션을 개발해온 이른바 lsquo한우물rsquo 기업이다 권

태완 연구소장 또한 메인프레임 시절부터 이 분야를 연구하며 잔뼈가 굵어온 베테랑이다

이 기간 동안 수많은 클라이언트를 만나고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이 전문가에게 통합 IT 운

영 관리 솔루션은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도입해야 하는지 물었다

ldquo관리에 필요한 영역과 요소가 무엇인지 분류를 정확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으

로 중요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신중하게 결정하는 작업이 뒤따라야 합니다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투자 예산에 맞춰 가장 필요한 부분부터 점차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

다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그는 분류와 우선순위 결정에 대해 지금 가장 업무적으로 불편하고 단순 반복작업으로

인하여 퇴근을 늦게 만드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보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ldquo콘솔 하나

열어서 작업하는데 5분이 걸리는 단순한 작업일지라도 그 대상이 1000개가 되면 이야기

가 달라집니다 나에게 지금 지속적으로 운영 비용을 발생시키는 작업과 반복적으로 리소

스가 투입되는 작업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rdquo

단기 중기 장기별 로드맵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조언도 곁들여졌다

그리고 각 단계가 끝났을 때마다 리뷰를 거친 후 다음 투자를 위한 로드맵을 수정할 수 있

도록 고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그는 제언했다

ldquo솔루션 선택과 관련해서는 일단 표준 기술 기반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난 16년 동

안 수많은 경쟁사들이 나타났다 사라졌습니다 표준화 기술을 기반으로 삼지 않는 제품이

라면 중복투자의 위험성을 피할 수 없습니다 아울러 점진적인 투자로 확장 가능한 솔루션

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 모니

터링 관점이 아닌 서비스 품질을 추구하는 가치를 기반으로 한 IT 전반에 대한 이해력을

갖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rdquo

CIO Korea 39

2014년을 앞뒀던 시점에 빅데이터 기술에 거는 기대는 작지 않았다 기업용으

로도 점차 완성도를 높여가던 하둡 기술을 비롯해 다양한 벤더에서 관련

솔루션을 출시하며 활용처를 키워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최소한 파일럿 프로젝트

는 활발히 일어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기대와 달랐다 팁코소프트웨어 주

재영 지사장과 만나 의견을 구했다

경기불안 속 빅데이터 ROI에 주목할 것

ldquo여러 이유가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이유는 효과와 이익을 구체적으로 입증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합니다rdquo

주 대표는 먼저 개념의 오해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통찰을 이끌어내기 위한 DW 및 BI

개념이 예전부터 있었고 대다수 기업들이 나름대로 구축해 활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빅데

이터를 DW의 확산된 개념으로 받아들이는 시각이 우세했다는 설명이다

ldquo비정형 데이터도 분석하고 있는지 실시간성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는지를 물어보아도

그리 새로울 것 없으며 그 효과가 얼마나 될 것이냐는 반응이었습니다 과감한 투자를 진

행하기에는 효과와 이익을 실감할 수 없었던 겁니다rdquo

그는 업계의 책임 또한 있다며 설명을 이어갔다 ldquo현재 IT 시장은 데이터베이스 아키텍

처를 보유한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들 입장에서는 현재 시장 주도적인 기술을 포

기할 이유가 없습니다 주요 업체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다 보니 현재의 상태에 머무

는 측면이 있습니다 물론 그를 뛰어넘어 매력적인 솔루션을 제시하지 못한 다른 벤더들

의 책임도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러나 DW와 빅데이터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라며 그러나 올해에는 실제 효

과를 거둔 성공 사례가 다수 등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럽을 비롯해 경기 전망이 썩 밝

지 않은 가운데 효과를 중시하는 IT 투자 경향이 뚜렷할 것이며 이로 인해 빅데이터 투자

가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ldquo고객이 IT 프로젝트를 선정함에 있어 신중하고 현명한 태도를 취할 것으로 봅니다 바

로 비즈니스에 실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느냐에 주목할 것입니다 매출 증대 비용 감소

위험성 감소 등 효과가 분명하고 가시성이 확보된 분야에 투자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ldquo패스트 데이터 시장 열린다rdquo 팁코소프트웨어 주재영 지사장

Brian Cheon | CIO Korea

Vendor Perspective VendorPerspective

40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그 중 하나가 빅데이터입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럴 만한 근거가 있다고 자신했다 일례로 팁코소프트웨어가 강조하는 lsquo패스

트 데이터rsquo가 바로 ROI 측면을 보완하는 개념이라는 설명이다

ldquo지금 당장 발생하고 있는 이벤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으면 완전히 새로

운 용도가 창출됩니다 30초 미래를 볼 수 있다면 어떠한 일이 벌어질까요 완전한 예측은

아닐지라도 아닐지라도 높은 확률의 경향성 정도만 예측할 수 있다면 매출 비용 위험 감

지 측면에서 획기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구축할 수 있게 됩니다rdquo

동의할 수 있다 예측의 가치와 중요성을 부정할 사람이 있을까 그러나 실시간 분석을

강조하는 업체는 한두 곳이 아니다 사실 인메모리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한 벤더치고 이를

강조하지 않는 기업이 오히려 드물다

ldquo저희 생각은 다릅니다 실시간 분석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그 중 하나가 인메모리 기술일 뿐입니다rdquo

그는 인메모리 기술과 함께 먼저 CEP(Complex Event Processing) 기술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이는 메모리 기반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이벤트들을 이벤트 서버라는 개념으

로 모아놓고 패턴을 찾거나 시계열성 통계학적 분석을 통해 예측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라

는 설명이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단순한 룰엔진이 아닌 복합적인 룰을 모두 처리할 수 있

어야 하는 점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ldquo시각화 기술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시각적으로 봐서 다를 경우 왜 다른지 파고 들어

가면 원인이 나오곤 합니다 실 사용자에게 직관성을 부여해주는 요소입니다 팁코소프

트웨어는 이와 관련해 스폿파이어라는 최상급 셀프서비스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rdquo

ldquo즉 패스트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을 위한 3가지 핵심 기술은 인메모리 데이터 그리

드 기술 (IMDG) 복잡한 이벤트 처리 기슬 (CEP) 시각적 분석 기술 (Visual Analytics)

이며 팁코는 이 3가지 핵심 기술을 선도하고 있고 실질적인 구축 사례를 확보하고 있는

유일한 업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시장에서 이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특히 금융 통신 업

계에서 관심이 두드러진다고 그는 전했다

ldquo실시간 데이터 기반해 캠페인을 진행할 경우 기존 마케팅 기법과 비교해 10배 이상의

응답률이 나온 카드사 사례가 있었습니다 해당 기업은 이러한 결과에 고무돼 이미 내년

예산에 반영한 상태입니다 경쟁사에서도 소식을 듣고 실시간 이벤트 기반의 마케팅에 대

해 문의해오고 있습니다rdquo

그는 실시간 정보에 맞춰 소비자에게 실시간성 요금제를 제안하려는 통신 기업들 실시

간 사기 방지 솔루션을 구축하려는 결제 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팁코소프트

웨어 내부적으로도 패스트 데이터 분야 매출을 올해 대비 100 이상의 매출 증가를 예상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술의 한계가 없어지는 시대

한편 주 대표는 패스트 데이터 분석이 의미하는 바에도 주목할 만 하다고 강조했다 바

로 lsquo기술의 한계rsquo가 없어지는 현상을 시사한다는 것이다

CIO Korea 41

ldquo많은 이들이 빅데이터 계획의 성공 요소로 데이터 과학자를 이야기합니다 현실적으로

맞는 말이지만 저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비즈니스 측면에서 가장 많은 노하우와 배경

지식을 가진 이들은 현업입니다 그 어떤 전문가도 매일 직접 해당 업무를 하는 현업을 따

라갈 수 없습니다 빅데이터를 이상적으로 활용하려면 현업이 생각한 바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rdquo

그는 과거에는 현업들의 아이디어를 구현하기에 기술적인 제약이 너무도 컸다며 현업

이 바라는 것은 IT 전문가들에게 비현실적인 요구였기에 중간에서 절충하는 이들이 필요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ldquo하지만 앞으로는 달라질 것입니다 실시간 분석 또한 과거에는 기술력 비용 문제로 도

저히 구현할 수 없었던 기능입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기술로 인한 제한이 사

라지고 있습니다 현업의 아이디어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실사

용자의 생각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게 되면서 빅데이터 시장이 활짝 열릴 것으로 봅니다rdquo

주 대표는 마지막으로 이러한 시대가 빠르고 열리고 있는 점을 감안해 CIO를 비롯한 IT

전문가들이 기술과 아키텍처를 준비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ldquo빅데이터 계획은 흔히 단계적 접근법을 취하며 그게 대부분 맞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단계적으로 진행할지라도 아키텍처와 기술을 큰 그림으로 구상해야 한다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야 비용은 물론 교육과 문화 측면에서도 이중 투자를 피할 수

있습니다 아마 내년은 빅데이터 준비 그리고 효과 측면에서 기업별 성적표가 뚜렷이 갈

릴 가능성이 큽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rdquo

4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비전솔루션은 현대 데이터센터를 위한 데이터 보호 다운타임 최소화 자원 최대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체다 하드웨어와 물리 및 가상화 클라우드 환경을 가로질

러 워크로드 이전 고가용성 재해복구 및 데이터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 이

분야의 전망은 무엇인지 IT 담당자들이 확인해야 할 요소는 무엇인지에 대해 비전솔루션

측의 관점을 물었다

소셜 모빌리티 빅 데이터(애널리틱스) 클라우드로 대표되는 주요 IT 트렌드가 이어지

고 있는 가운데 IT 환경이 복잡해지고 있다 2014년의 흐름을 진단한다면

비전솔루션 가상화가 다양화되고 클라우드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사람

들이 VMware v-SPHERE 뿐 아니라 다양한 가상화 플랫폼을 선택하고 있다 VMware

가상화 서버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등의 다른 가상화 플랫폼으로

전향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존 물리적인 서버를 가상화된 서버로 전환하는 경향도 물론 늘

어날 것이다

따라서 많은 기업들에게는 다운타임 없이 물리적인 서버에서 가상화된 서버로 전향하거

나 가상화된 서버에서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Migration) 하게 해주는 툴이 필요하다

이러한 툴 중 하나가 비전솔루션(Vision Solutions)의 더블테이크(Double-Take) 무브

(MOVE)다 이를 이용하면 하나의 직관적인 사용자 콘솔(Console)에서 실시간 복제 함으

로써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작업부하를 마이그레이션 할 수 있다 마이그레이션 중 다

운타임을 없애는 기술을 통해 생산성을 보존할 수 있다

특히 더블테이크의 데이터 복제 기능은 실시간 트랜잭션(Transaction)을 인식해 애플

리케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복제한다 즉 다른 프로세스가 중요 파일에 배타적

인 잠금(Lock)을 부여했는지 여부에 상관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다

다운타임 없이 서버를 마이그레이션 한 후에는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Availabil-

ity)를 고가용성 및 재난복구 솔루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 비전솔루션의 더블테이크 어베

일러빌러티는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옵션을 제공하는 최초의 고가용성 재난복구 솔

루션이다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는 강력한 기능성을 제공하며 유연한 RTO 및 RPO

를 통해 복구 및 효율성 목표를 세밀하게 조정하게 해준다

ldquo고도화 클라우드 환경을 감안할 시점rdquo 비전솔루션

Vendor Perspective

일문일답

VendorPerspective

CIO Korea 43

이와 관련해 2015년 CIO를 비롯한 IT 의사결정진들이 특히 눈여겨봐야 할 흐름 변화

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일단 클라우드 지출이 지

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뿐 아니라 관련 서비스에의 지출도 여기에 포함

된다

클라우드 기업들이 국제적인 규모를 갖추기 위해 경쟁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수가 극적으

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작업부하에 특화된 다양한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가 확

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들은 새로운 형태의 차별화를 꾀

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개발자들을 둘러싸

고 경쟁이 격렬해질 것이다 더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가 전쟁에 참여하고 클라우드

가 성숙함에 따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모빌리티(Mobility) 인력에 대한 지출을 늘리려

는 기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음으로 진정한 워크로드 모빌리티가 제공해야 하는 몇 가지 시나리오를 살펴보자 전

통적인 P2P(Physical to Physical) 구성이 존재하지만 마이그레이션이나 보호를 위한

P2V(Physical to Virtual)도 존재한다 이 현상은 양방향으로 이루어진다

P2V 추세는 확실한 가운데 작업부하가 가상화된 환경에서 제대로 동작하지 않거나 성

능이 떨어질 때 어떤 일이 일어날까 최적의 구성으로 ldquo되돌릴rdquo 수 있어야 한다

V2V(Virtual to Virtual) 모빌리티가 업계 내에서 좀 더 보편적이기는 하지만 하이퍼바

이저 간의(Cross-hypervisor) 모빌리티도 고려해야 한다

클라우드 모빌리티로 인해 내년에는 가상화된 작업부하에 대해 이 경계를 가능한 투명

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다

여기에서 P2V 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다른 고려사항은 재난 후에 작업부하를 어떻게 다

시 제자리로 되돌릴 것인가라는 문제다

그리고 C2C(Cloud to Cloud)는 위험 완화와 가용성에 중요하다 당사의 솔루션을 이용

하면 표준 IP 접속을 통해 어디에서든 복제가 가능하다 인프라를 자신이 원할 때 원하는

방식으로 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애플리케이션 하드웨어 스토리지 하이퍼바이저는 구

별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물리 가상 클라우드 인프라를 지원한다 사용하고자 하는 어느

조합에서든 복제가 원활하게 진행된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동적이며 다양한 종류로

이루어진 환경에서 워크로드 모빌리티를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우선 광범위한

플랫폼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비전솔루션이 이런 환경이 일반적으로 유동적

이라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이와 관련된 비즈니

스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구동하는 방식과 장

소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하고 있다 이상적인 솔

루션은 기본 플랫폼 또는 스토리지에 상관 없이

4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운영되는 것이다

둘째로 워크로드 모빌리티는 과도하지 않아야 한다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사용자 다운

타임을 최소화해야 하며 정상 비즈니스 중 생산 작업부하에 대한 영향이 최소화되어야 한

다 이는 계획된 모빌리티와 계획되지 않은 모빌리티 모두에 적용된다

다음으로 데이터를 전송해야 할 때 대역폭 요건을 제한하는 효율적인 방법으로 이뤄져

야 한다 이는 특히 다른 현장으로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스토리지

요건을 현실을 감안할 때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쉬워야 한다 특히 재난 복구 시나리오에 필수적이다 모든 것이 잘 되어

가고 있는 조용한 화요일 오후에 이질적이거나 복잡한 툴을 관리하는 일은 까다롭지 않

을 수 있다 그러나 데이터센터 전체를 다시 온라인 상태로 복구하는 상황에서는 이야기

가 달라진다

복잡한 복구 과정은 일반적으로 오류와 다운타임 증가로 이어진다 솔루션을 손쉽게 시

험하고 자동화할 수 있는 능력은 또한 재난을 겪고 있는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예상 밖의 일

을 예방하는데도 중요하다

2015년 전망에 대한 대답 그리고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가 제언과 팁이 있다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은 2015년에도 여전히 시장 트렌드다 점차 많은

기업들이 감안하게 될 것이다

비전 솔루션의 더블테이크 무브는 구동 중에 지속적으로 데이터베이스 파일을 잠그는

구동 중인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하여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 및 애플리케이

션 다운타임을 없앤다

더블테이크 무브는 권한 속성 압축 암호화 설정 등의 파일 시스템 메타데이터(Meta-

data) 복제를 포함해 작업부하를 필요로 하지 않는 실시간 트랜잭션 인식을 통해 애플리케

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정확하게 복제하는 진정한 데이터 복제 기능을 구현한

다 여분의 CPU 사이클과 IO를 이용함으로써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하는 동안 영향 없이

애플리케이션 구동 상태를 보존할 수 있다

만약 애플리케이션이 추가적인 처리 또는 데이터 대역폭 자원을 필요로 하는 경우 운영

체제는 더블테이크 무브를 먼저 처리하고 이런 자원을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에 제공하

게 된다 결과적으로 더블테이크 무브가 백그라운드 상태로 조용히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

록 하면서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과 사용자에 영향을 끼치지 않고 데이터를 마이그레이

션 한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물리가상클라우드 플랫폼의 다양한 조합 사이의 마이그레이션 서버와 스토리지 하드웨어 사이의

하드웨어 독립성 다양한 가상 및 클라우드 플랫폼 사이의 하이퍼바이저 독립성

2 수동 구성이 필요 없이 Hyper-V와 v-SPHERE에서 자동으로 새로운 가상 머신 제공

3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에 의한 모든 변경사항을 수집하고 새로운 서버에 실시간으로 복제

1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GE(General Electric) 의 IT 부문 COO로 회사의 클라우드 프로젝트를 추진한 크리스

드럼굴은 ldquo클라우드를 단순한 기술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우리는 이를 기술보다

더 깊은 개념으로 간주한다 클라우드는 IT와 비즈니스의 운영 모델이다 우리는 운영 방

식을 바꿀 방법을 찾고 있다rdquo라고 말했다

그는 GE 내부의 서버에서 계속 유지를 하는 것이 합리적인 애플리케이션(진짜 온프레미

스 솔루션)이 있다는 점에 동의했다 GE가 제트 엔진 테스트에 사용하는 데이터 분석 툴이

여기에 해당된다 분당 테러바이트급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애플리케이션이기 때문에 외부

로 데이터를 전송하는데 많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복잡성 보안과 가용성 문제 등 다른 이유로 내부에 유지하고 있는 비즈니

스 기능들은 향후 클라우드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그는 전했다

이전하기 힘든 앱들

GE는 지난 몇 년 동안 퍼블릭 클라우드를 우선시하는 사고방식을 도입했다 그리고 지

난 12-18개월 사이에 이런 철학이 정착됐다

드럼굴은 ldquo우리는 거의 매번 퍼블릭 클라우드를 먼저 선택한다 퍼블릭 클라우드 모델이

종착지가 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 종착지에 도달하지는 못했다 이런

이유로 내부 솔루션 하이브리드 솔루션 일부를 유지하고 있다rdquo고 말했다

클라우드로의 이전이 가장 힘든 툴은 고객화된 상용 소프트웨어 툴이다 새로 출시된 애

플리케이션의 경우 클라우드를 우선시하는 철학을 적용하기가 가장 쉽다 이전과 관련된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전하기 힘든 시스템도 이전을 했을 때 장점이 많은 경우가 있다 먼저 클라우

드 컴퓨팅의 일반적인 장점들이 구현된다 쉽게 확장 및 축소를 하고 사용자에게 더 빨리

새로운 기능성을 전달하는 유연성과 민첩성 접근성 같은 장점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는

다 클라우드로 이전을 하면 IT 인프라스트럭처를 평가해 운영을 효율화 할 수 있는 기회

가 생긴다

드럼굴은 ldquo특히 애플리케이션을 조사할 기회를 준다 필요 없는 부분이 있는지 발견할 수

있다rdquo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드럼굴의 팀은 이미 여러 시스템을 폐기하거나 통합했다

이런 편익들이 클라우드로의 이전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드럼굴은 ldquoIT 관련 비용 절감

을 넘어서는 편익이 있다 애플리케이션과 기술에 관한 사고방식을 바꾸는 것이 진짜 장

점이다 우리가 클라우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rdquo라고 강조했다

CIO Korea 15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2015년 빅데이터와 분

석은 스마트 데이터로 발전한다 또 더욱 많은

기업들이 기계에서 생성되는 머신 데이터의 가치를 이

해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된다 즉 닥치는 대로 데이

터를 수집하기보다는 실제적인 정보를 확보하기 위해

가장 관련성이 높은 데이터를 수집하는데 초점이 맞춰

질 전망이다

lsquo많은 데이터rsquo보단 lsquo스마트 데이터rsquo로

가트너의 애널리스트인 이안 베르탐은 불과 몇 년 전

만 하더라도 고객이나 직원의 데이터를 가능한 많이 수

집하는 기업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금은 물론 앞으로는 기업이 추구하는 비즈

니스 성과와 관련이 있는 부분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예를 들어 여성 란제리 브랜드인 빅토리아 시크릿(Victoriarsquos Secret)은 남편과 남자

친구 애인이 사랑하는 사람이 원하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아내나 여자친구가 특정

제품을 검색하거나 관심을 보일 때 이를 알려주기 위해 lsquo스마트rsquo 데이터를 이용하고 있다

소비자로부터 많은 데이터를 수집할 필요는 없다 그 보다는 휴대폰 번호를 통해 연관성

을 찾고 첨단 상황 인식 기술을 이용하는 편이 더 낫다

베르탐은 ldquo빅토리아 시크릿은 사람들이 파트너의 행위와 연결해 제품을 구매하는 기회

를 높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관련성 있는 정보를 수집하는 것만으로도 이런 행위 연결

에 도움이 된다 비즈니스 성과에 더 초점을 맞추고 관련성이 높은 데이터를 수집하며

과거에는 확보하지 못했던 통찰력을 주는 데이터를 추구하고 있다는 의미다rdquo고 설명했다

IoT와 웨어러블 기기가 만들어내는 머신 데이터

사물인터넷과 웨어러블 기기가 부상하면 기업들이 이용할 수 있는 머신 데이터가 더 많

아진다 가능한 많은 정보와 통찰력을 획득하기 위해 머신 데이터를 인간이 생성하는 데이

터와 통합해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기업들이 늘어날 것이다

하지만 IBRS의 어드바이저인 존 베틴은 ldquo당장 내년에 기업들이 머신 생성 데이터를 추

출해 이용하는 프로젝트가 많을 것 같지는 않다rdquo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향후 몇 년 이내에

2015년 전망 ldquo대용량 데이터보단 스마트 데이터에 주목rdquoRebecca Merrett | CIO Australia

Global Trend

1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이런 프로젝트들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ldquo많은 머신 데이터를 입수하고 교통망 분산형 발전 및 공급 의료 비재생 자원

의 재사용 산업 자동화 농업 등에 있어 복잡한 최적화 문제를 해결할 때 빅데이터의 잠재

력이 실현될 것이다 빅데이터는 머신 생성 데이터에 기반을 두고 있는 모든 경제 부문의

새로운 자동화 파괴적인 혁신의 형태로 가시화 된 혜택을 가져올 전망이다rdquo고 분석했다

포레스터의 팀 쉬에디는 2015년에는 머신 생성 데이터의 증가와 더불어 해킹 공격이나

프라이버시 침해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쉬에디는 ldquo향후 12개월 동안 해킹이나 프라이버시 문제 등 보안 문제나 도전에 직면하

는 기업들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통제하지 못하는 모바일 앱과 빅데이터를 어떻

게 안전하게 유지할 것인가 중요한 부분만 암호화 할 것인가 아니면 모든 부분을 암호

화 할 것인가 누구도 믿어서는 안될까 집단 등을 기준으로 신뢰를 가정하는 것이 아닌

확인된 경우만 신뢰하는 것이 새로운 보안 모델일까 이런 새로운 모델이 도입되기 시작

할 수도 있다rdquo고 말했다

빅데이터 가치 입증 시작

IBRS의 어드바이저인 가이 크랜스윅은 빅데이터 열풍이 2015년에도 쉽게 잦아들지 않

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ldquo2015년은 빅데이터와 분석에 실망스러운 한 해가 될 수도 있다 빅데이터에 대한

압력과 토론 과대 선전이 많았지만 그 가치가 미미하고 처음부터 신중하게 접근하지 않

는다면 그 가치가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장소를 파악하

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빅데이터 역시 많은 기술 사이클처럼 처음에는 큰 가치가 창조되지

않았다가 진정한 목적을 파악한 이후에 가치가 실현될 것이다rdquo고 말했다

베르탐은 내년에는 일단 빅데이터에 대한 환상이 깨진 후 기업에 가치가 입증된 기술로

변모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르탐에 따르면 2015년 동안 빅데이터와 분석에 대한 전략적인 투자 수익이 미미한

정도에 그치는 기업들이 많을 전망이다 그러나 이는 단순한 열풍보다는 더 의미 있는 무

언가로 발전하기 시작한다는 의미다 그는 ldquo내년에는 가치 구성 요소가 더 구체적으로 바

꿀 것이다rdquo고 말했다

베틴은 내년에는 빅데이터와 분석에 대한 의구심이 커질 것이라도 내다봤다 마케팅과

영업에 빅데이터를 이용하려 시도한 기업들이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성과를 확인할 것이

기 때문이다

개인화된 마케팅으로

여론조사 기업인 TNS호주지부의 전무 이사인 알리스테어 리스우드는 ldquo소비자가 행동

하고 구매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개인화된 마케팅을 실현시키지 못한 기업들이 많다고 지

적했다

그는 ldquoB2C 분야의 분석은 더 개인화 될 필요가 있다 당장 내년부터 그렇게 되어야 한

다 기존 소매업체와 제조업체가 개인화된 분석을 구현하지 못할 경우 이 분야에 뛰어들

CIO Korea 17

신생 회사들이 이 분야에 뛰어들어 그들을 위협할 것이다 수퍼마켓에서 자신에게 맞는 특

별 할인을 받은 경험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조금 더 정교화된 타깃 마케팅을 경험했을 수

도 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빅데이터와 분석이 충분한 정도로 구현되지 않았다고 생각

한다rdquo고 말했다

또 ldquo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하면 기업들은 내가 원하는 것을 절반 정도만 제공하고 있다

기업은 lsquo나rsquo라는 소비자를 잘 알고 있는 것처럼 가장할 충분한 정보를 갖고 있는데도 이미

구식이 된 방법으로만 판매하려 시도하려는 경향이 있다rdquo고 덧붙였다

기업 IT 책임자를 위한 글로벌 IT 트렌드와 깊이 있는 정보

ITWorld의 주 독차층인 기업 IT 책임자들이 원하는 정보는 보다

효과적으로 IT 환경을 구축하고 IT 서비스를 제공하여 기업의 비즈

니스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정보입니다

ITWorld는 단편적인 뉴스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업계 전문가

들의 분석과 실제 사용자들의 평가를 기반으로 한 깊이 있는 정보

를 전달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설문조사와

사례 분석을 진행하고 있으며 실무에 활용할 수 있고 자료로서의

가치가 있는 내용과 형식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특히 IDG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확보된 방대한 정보와 전세계

IT 리더들의 경험 및 의견을 통해 글로벌 IT의 표준 패러다임을 제

시하고자 합니다

테 크 놀 로 지 및 비 즈 니 스 의 사 결 정 을 위 한 최 적 의 미 디 어 파 트 너

1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IDG Deep Dive2015년 IT 전망 보고서

현시점에서 앞날을 전망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올 한해 인기를 끌었던 기

업 기술은 지난해 예상하지 못했던 것들이 상당수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과거에

비해 기술 변화의 속도가 훨씬 빨라졌다는 점이다

그 덕분에 기업의 미래 기술에 관해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는 것은 무의미해졌다 자바

스크립트의 승리 새로운 신원 보안 기술 최신 메모리의 등장 기업 개발자의 높은 지위

를 비롯한 작년에 언급한 기술 트렌드는 이미 한물갔다 이제 새로운 트렌드를 예언해볼

시간이다

1 퍼블릭 클라우드 lsquo우뚝rsquo

올해 IaaS와 PaaS가 등장한 덕분에 퍼블릭 클라우드에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배

치하고 테스트하기가 한결 수월해졌다 현재 모든 주요 퍼블릭 클라우드는 통합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AWS(Amazon Web Services)는 현재 여러 PaaS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모든 것을 기업 내부에 배치하고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이 많

이 들고 기술이 복잡하다는 이유로 침체기를 겪고 있다 클라우드 혁신을 통해 기업 기술

이 발달하고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기술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을 수 있는 기업이 있을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규제라는 장애물과 매몰 비용을 제쳐놓고 퍼블릭 클라우드로 재빨리

이행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어쨌든 최신 상태를 유지하는 일은 기업들이 아닌 퍼블

릭 클라우드 제공업체들의 몫이 되었다 물론 마이그레이션(Migration)에 시간이 소요되

지만 GE 같은 기업들은 이미 공개적으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 컨테이너의 무한한 잠재성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도커(Docker)로 애플리케이션을 패키지

화하면 리눅스 커널에 내장된 컨테이너 안에서 구동할 수 있다 이는 가상 머신 대신에 가

벼운 패키지를 이용한 것으로 진정한 의미의 애플리케이션 이식성을 의미한다 대다수는

앱 개발에서 벗어나 앱 실행을 테스트하는 데 도커를 사용한다고 이야기하는데 개인적으

로는 현재 업무에서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앱을 클라우드로 옮길 때에도 사용될 수 있다

고 생각한다

패키지화된 단일 앱을 컨테이너 간에 옮기기는 쉽지만 여러 컨테이너가 관련된 복잡한

앱은 훨씬 어렵다 여기에서 도커가 개입하게 된다 도커 관리와 조직화 도구는 다양한 컨

2015년 기업 분야 기술 동향 9가지Eric Knorr | InfoWorld

Global Trend

CIO Korea 19

테이너에서 많은 구성요소를 운용하면서 복잡한 앱을 모으고 옮기는 데 도움된다 주요 프

로젝트로는 쿠베르네테스(Kubernetes) 메소스(Mesos) 스택엔진(StackEngine)등이 있

으며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oogle Cloud Platform)과 AWS(Amazon Web Services)

는 2014년 11월 자체 컨테이너 관리 시스템을 추가했다

3 마이크로서비스(Microservice) 아키텍처

최신 웹 및 모바일 앱 개발에 있어서 개발자들은 처음부터 모든 것을 작성하기보다는 서

비스를 이용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이런 서비스를 마이크로서비

스라 부르며 대규모 애플리케이션을 구성할 수 있도록 제작된 단일 목적의 API에 접근할

수 있는 앱을 의미한다 도커는 패키지화와 이를 배포할 수 있는 편리한 방법을 제공함으

로써 마이크로서비스 트렌드를 가속화했다

10 년 전의 SOA 트렌드를 떠올려 본다면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가 좀 더 친숙하게 느

껴질 것이다 주된 차이점은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가 기업 설계자의 관점보다는 개발자

의 관점에서 바라보기 때문에 서비스가 더욱 세분화된다는 점이다 또한 서비스 간의 커

뮤니케이션은 더욱 단순하다 JSON이 XML을 대체하고 REST가 SOAP를 대체하며 대

형 미들웨어(Middleware)는 포함되지 않는다

4 리퀴드 컴퓨팅(Liquid Computing)

인포월드의 주필 갤런 그루먼은 스마트폰에서 노트북과 태블릿을 거쳐 데스크톱으로 이

동할 때 상태를 저장할 수 있는 개인용 기기 사이의 임시 네트워킹의 효과를 설명하기 위

해 ldquo리퀴드 컴퓨팅rdquo이라는 표현을 고안했다

예를 들어 회의 중에 태블릿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수정하면 사무실에 돌아갔을 때 데스

크톱에서 수정된 프레젠테이션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그 첫걸음이 OS X 요세미티(Yo-

semite)와 iOS 8의 핸드오프(Handoff) 기능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또한 자체 생태

계를 강화하기 위해 이와 유사한 체계를 개발하고 있으며 삼성 또한 최근에 이와 관련된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발표한 바 있다

5 멀티클라우드(Multicloud) 관리

클라우드는 크고 복잡한 플랫폼이다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을 진행할수록 특수한 기

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며 퍼블릭 클라우드는 다른 누군가가 소유하고 운영하는 플랫

폼에 갇히게 된다 대기업들은 대부분 바구니 하나에 모든 계란을 보관하는 것을 꺼리기

때문에 멀티클라우드 관리를 필요로 한다

복수의 플랫폼에서 배치를 관리할 수 있는 도구가 얼마 전 등장하여 인기를 얻고 있다

구글 벤처스(Google Ventures)가 지원하는 멀티클라우드 관리 스타트업인 클리커(CliQr)

는 어떤 클라우드에서 어떤 작업부하를 운용할지 동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

만 대다수의 경우 라이트스케일(RightScale) 등의 다른 도구를 이용해 클라우드 사이에

서 자원과 비용을 관리하고 최적화할 수 있다

20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6 엔드포인트 보안 혁신

시스템 패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않은 사용자들이 연이어 실수로

악성 소프트웨어를 내려 받는다면 기업의 보안은 위기에 처할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

구하고 올 해 등장한 일부 새로운 보안 솔루션들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우선 태니엄(Tanium)은 기업 전반의 정보 검색 종점에 혁신적인 검색 기법을 적용하고

있다 태니엄은 수십 만 개에 가까운 엔드 포인트를 거의 실시간으로 확인하여 이상을 감

지하며 어떤 소프트웨어에 최신 패치가 누락되어 있는지 파악하여 대시보드로 보여준다

모바일을 위한 흥미로운 솔루션도 등장했으며 단순히 지문을 인식하는 수준을 넘어섰

다 여러 블루투스 LE 근접 솔루션을 통해 스마트폰을 보안 키로 사용할 수 있으며 근접

기반 인증을 위한 물리적인 토큰을 모바일 기기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안드로

이드 롤리팝이 집이나 사무실 등 사용자가 안전한 장소로 설정한 장소에서 비밀번호 또는

핀 번호 입력을 생략하는 ldquo신뢰하는 장소(Trusted Place)rdquo 기능이 도입됐다 사용자의 보

안 활동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편의성이 중요한 요소다

7 기계 학습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의 새로운 이름이라 해도 무방하다 기계 학습의 잠재

력이 단 시간 내로 구현될 것이라고 과신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는 빅데이터(Big Data) 분석에서 필수적이며 머하웃(Mahout) 과 스파크M립(Spark

MLlib) 같은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점차 발달하고 있다

올 해 초 제임스 코빌러스가 말했듯이 기계 학습이 상당히 보편화된 측면도 있어 빅데

이터 부문에도 존재한다고 가정할 수 있다 IBM은 왓슨 API를 공개하여 이와 같은 아이

디어를 주류에 편입시키고 있고 안드레센(Andreessen)이 지원하는 아다타오(Adatao)

같은 스타트업들은 기존의 풍부한 연산 능력을 적용해 신경 회로망 알고리즘을 부활시키

고 있다

8 데브옵스(Devops)의 귀환

lsquo개발(Development)rsquo과 lsquo운영(Operations)rsquo의 합성어로 애자일 개발을 실현하기 위해

운영의 효율성 증진에 집중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데브옵스 트렌드는 5년 전에 등장했으

며 업체들은 애플리케이션 생명주기 관리 자동화된 실험 도구 데이터베이스 가상화 배

포 자동화 구성 관리 애플리케이션 성능 모니터링 PaaS 등 관련 기술 부문에서 데브옵

스를 부활시키고 있다

현 시점에서는 데브옵스를 개발과 테스트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현대적

인 솔루션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데브옵스는 더 나은 애플리케이션을 필요로 하는 오

늘날의 거의 보편적인 비즈니스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확장되는 양상이다

9 네트워크 스위치의 종말

2015년에 네트워크 스위치가 사라진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러나 가상 네트워크 기기

SDN(Software-Defined Networking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 및 풍부한 서버 연산

CIO Korea 21

력 덕분에 데이터센터 네트워크에 관해 재고하게 됐다 lsquo서버 사이의 배선rsquo으로 축소되고

있는 네트워크에 관한 장기적인 관점이 현실에 가까워지고 있다

큐뮬러스 리눅스(Cumulus Linux)는 유선 속도 네트워크 운영을 유지하면서 오늘날

의 서버 조직화 도구의 한계 내에서 네트워크 제어영역을 업계 표준 하드웨어로 제공한다

LINCX라 불리는 인포블록스(InfoBlox)가 올해 공개한 외신 오픈플로우(OpenFlow) 프

로젝트는 완전히 소프트웨어로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네트워크가 가진 잠재력을 보여준다

한편 서버 가상화와 데이터센터 조직화 도구를 이용해서 부하분산(Load Balancing) 방

화벽 WAN 가속화 기타 서비스형 네트워크 기능을 제공하는 NFV(Network Function

Virtualization)가 서비스 제공자와 오픈스택(OpenStack)를 비롯한 클라우드 플랫폼 사

이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다

오픈소스 전세계 개발 주도

9가지의 기술 트랜드에서 발견할 수 있는 공통점 한가지가 있다 오픈소스가 기술 발달

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선 규모가 있는 회사의 개발자들이 새로운 기술을 시험하

고 피드백을 제공하며 궁극적으로 프로덕션 제품에 이를 도입하고 있다 또 스타트업들

이 관심을 얻기 위해 선택하는 수단으로 오픈소스를 선택하고 있다 몇몇 개발자들은 인

기가 있는 것을 찾아 도커 하둡 오픈스택 등의 핵심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오픈소스 생태

계를 구축하고 있다

간단한 오픈소스 모델조차도 기업의 앱 개발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양상이다 확산되기

까지는 수년의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움직임은 뚜렷이 시작됐다

2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2015년 유통업계를 전망한다면 모바일과 소셜 그리고 lsquo속도rsquo라는 단어로 요약

할 수 있을 것이다 즉 고객들의 이야기와 요구사항을 곧바로 반영해 실시

간으로 대처하는 솔루션이 더욱 고도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고객들의 목소리가 소셜에서 모이고 있다 지금까지는 이러한 목소리가 비즈니스에

서 직접 활용되는 비중은 크지 않았다 대처 또한 일일이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모바일 및 소셜 커뮤니케이션 부분이 유통업계에서 급격히 발달할 것

으로 예상한다 예를 들어 제품 사진을 찍어 곧바로 반품을 신청한다거나 문의에 대한 응

답을 모바일 채팅을 받는 것을 그려볼 수 있다

한편 이는 기업 관점에서 백엔드와 프론트의 융합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전통적 백엔

드 지원부서의 업무(IT 시스템)와 전형적인 프론트 부서(고객 지원 영업)의 업무가 섞이

는 현상이다

융합은 제품 소싱과 배송에서도 나타난다 지금까지는 제품 소싱 판매 배송 등의 작업

이 선형적으로 발생했다 그러나 오늘날의 고객은 빠른 속도를 원하며 이에 대처하기 위해

서는 주문과 소싱 배송이 실시간으로 진행될 것이 요구된다

모바일과 웹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옴니 채널 또한 마찬가지다 모든 채널을

통합해 일시에 처리할 수 있는 IT 시스템의 필요성이 증가한다 즉 기업 내 IT 부문은 역동

성이 더욱 강조된 환경에 대처해야 할 전망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를 현업과 IT의 융합으로도 보고 있다 IT 부문과 현업 부문의 경계가

흐려진다는 의미다 비즈니스 부서의 사람들 또한 IT를 고민하고 공부할 수밖에 없는 상황

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한다

모바일 결제 빅데이터클라우드IoT에 대한 관심도 높다 이에 대한 전망은

모바일 결제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카드를 꺼내 번호를 입력하고 승인을 기

다리는 과정이 원클릭으로 가속화되는 과정이다 그런 면에서 결제는 더욱 간단하고 편리

하게 익숙한 기기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진화해갈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모바일 결제 플랫

폼 비즈니스 사업자가 고객 친화성을 강조하게 될 것이며 이러한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들

이 향후에도 점차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관측한다

이 밖에 클라우드는 일상화된 툴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IoT는 장기적인 대세 트렌드로

바라보고 있다 특히 사물간 통신은 물론 사물대 두뇌 두뇌대 두뇌로의 확장에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유통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치겠지만 내년 중 얼마나 현실화될 것인지에 대해

서는 지켜봐야 할 요소다

ldquo실시간 유통의 시대rdquo GS홈쇼핑 강신길 CIO

강신길 GS홈쇼핑 정보전략담당

본부장은 성균관대학교 한국과학

기술원을 졸업하고 신도리코 LG

CNS한국 IBM을 거쳤다 유통 업계

가 모바일로의 격변을 겪고 있는 가

운데 개인화 서비스 고도화에 관심

이 많다

CIO View PointCIOView Point

CIO Korea 23

전반적인 IT투자의 빙하기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다 새로운 투자를 끌어낼 만한 신

성장 동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하드웨어나 시스템 부문의 IT투자 또한

내년에 정체될 것으로 예상돼 악순환이 이어질 가능성이 유력하다

특히 소프트웨어 투자의 경우 대표적인 업체들이 라이선스 이슈를 제기하다 보니 기업

들이 과감하게 투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라이선스 문제는 매우 민감한 사안이다 예전에

는 기업들이 소프트웨어를 구매하는 데 선뜻 투자했지만 지금은 소프트웨어를 사는 것 이

외에 추가비용과 이슈까지도 고려해야 한다 때문에 기업에 자금의 여유가 있더라도 섣불

리 예산을 집행하기 어렵다

라이선스 문제는 여러 파급효과로 이어진다 라이선스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사내 PC

수를 파악해 사용하지 않는 PC를 줄일 수 있다 그 영향이 하드웨어까지 미치는 것이다

CIO는 이 밖에 꼭 필요한 목적에 맞는 소프트웨어만을 구매하게 되고 고가의 제품을 쓰

지 않아도 되는 업무에 대해서는 내부 인력들에게 솔루션을 직접 개발하도록 지시하게 된

다 예산을 절약하는 방안으로 오픈소스까지도 생각하게 된다

한편 지난 2년 동안 특히 제조업계에서는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등의 신기술이 주요 관

심사였다 클라우드 경우는 투자대비 수익(ROI)을 기대할 수 있어 일부 시도되곤 했다 반

면 빅데이터 경우 기업들이 내부적으로 많이 검토했으나 실제로 추진하기 어려웠다 ROI

입증이 어려웠던 이유가 크다

그러나 빅데이터가 품질 개선 분야와 접목될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다 품질 개선은 모든

제조업들의 공통과제며 경쟁우위 요소다 예를 들어 특수강의 경우 20만 개 중 1개에서 문

제가 발생하면 20만 개를 전수 조사해야 한다 최악의 경우 반품 처리해야 한다

품질 관리가 잘 돼 있다면 불량 자체를 제거할 수 있다 설령 불량이 발생하더라도 정확

히 어디서 불량이 발생했는지 증명할 수 있어 전수 조사를 피할 수 있다 때문에 많은 제조

사들이 예측형 품질 관리에 대해 검토하고 이를 어떻게 적용할 수 없을까 모색하고 있다

ROI 개선 효과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예측형 품질관리는 또 수많은 센서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한다는 측면에서 사물인터넷의 영역이기도 하다

하지만 현재 초보적 단계라서 ROI나 결과가 검증되지 않았다 확실하게 결과가 검증되

면 제조업계에서 크게 확대될 것이다 유일하게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분야가 바로 사물

인터넷 데이터 분석 영역이라고 본다

ldquo품질 개선 빅데이터에서 해답 구한다rdquo 박승남 세아그룹 상무

CIO View Point

박승남 세아네트웍스 상무는 현

재 세아그룹의 IT부문을 이끌고 있

으며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대교

CIO를 역임했다 CIO로 재직하기 전

에는 한국IBM과 시스코시스템즈코

리아에서 각각 10여년을 근무하면

서 한국IBM에서 시스템 엔지니어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를 거쳐 시스

코시스템즈코리아에서 SE 매니저

세일즈 매니저와 전략사업부에서

신규 사업개발을 담당했다

CIOView Point

2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먼저 금융업의 성격에 대해 언급하고 싶다 금융업은 여타 제조업이나 서비스업과 달

리 법적 제도적 규제가 강한 분야다 노무라금융투자와 같이 철저히 규제의 테두

리 내에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는 외국계 금융기업은 특히 보수적인 잣대를 스스로에게

들이댈 수밖에 없다

먼저 명확히 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 규제에 대한 일방적인 부정적 시각은 잠재적인 위

험을 가져올 수 있다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며 규제 그 자체가 금융

산업 발전의 저해 요소라 규정짓는 것도 아니다

관리 차원에서 볼 때 상식 수준의 규제와 관료주의는 장기적 관점에서 다양한 잠재적 위

험을 방지하고 응대하는데 도움이 된 사례를 볼 수 있다 위험 관리 다자간 토의 및 리뷰

가 필요한 이슈에 대해서는 몰랐던 일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 상당히 크다 금융

회사에서 규제에 대한 여러 불편을 호소하고 있지만 해당 규제의 취지와 뜻을 이해한다면

이들이 기업의 수익성과 자유 경제의 적이라고 단정지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금융 업계의 일인으로써 그리고 전산인으로써 우려하고 실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점

은 규제의 비일관성이다 유사한 규제가 여러 기관에 산재할 경우 기업 입장에서는 갈피를

잡기 어렵다 기관별로 새로운 규제가 나오고 새로운 업무 규정 매월 쏟아지는 상황에서

CIO는 규정준수를 위한 투자와 경쟁력 재고를 위한 혁신 사이에 많은 고민을 한다 현실은

대부분의 인력과 예산이 규정준수를 위한 시스템 조정 비용에 사용되는 것이다

최근 노무라도 백오피스가 진행하는 모든 프로젝트와 예산에 대해 범주화를 시도한 바

있다 그 결과 회사가 진출해 있는 각국의 규제관련 비용이 전체의 70를 상회했다 경쟁

사도 상황을 비슷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실 이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지만 IT 인력

과 예산의 70~80가 정부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매달려야 한다면 자체 경쟁력과 고객 서

비스 개선에 투입할 자원은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다행인 점은 지난 1년 동안 규제 합리화에 대한 노력이 그 이전의 6~7년보다도 획기적

으로 진전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앞으로 5~6년을 내다보면 이전보다 훨씬 더 합리적이

고 투명한 규제 프레임워크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내년에는 클라우드 분야에 진전을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인프라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발전하기에 대단히 경쟁력 있는

인프라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자료 공유 제 3자 회사에 데이터 저장 등의 측면에서 규제

가 발목을 잡아왔던 측면이 있다 특히 재해복구 센터 BCM BCP 센터 등의 측면에서 제

ldquo규제 합리화 효과에 기대rdquo 김경수 노무라금융투자 관리총괄 부문장

CIO View Point

김경수 노무라금융투자 관리총괄

부문장은 호주에서 대학을 졸업하

고 현지 기업과 후지쯔에서 IT 경력

을 쌓았다 이후 한국에는 제일은행

과 푸르덴셜을 거치며 전산 및 운영

업무에 정통한 업무혁신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노무라금융투자에 한

국담당 전산팀장으로 합류한 이후

동북아시아 CIO를 거쳐 현재는 한

국관리 총괄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아내와 함께 유기견 돌봄 봉사 활동

을 펼치고 있다

CIOView Point

CIO Korea 25

한 사항이 많았다 규제가 개선되면서 우리나라 클라우드 컴퓨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

는 조건이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 새로운 기술이 확산되는 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문화적 적합성인데 우리

나라의 문화가 클라우드 컴퓨팅이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이다 내

부의 데이터를 외부에 맡기거나 공개하는 것을 꺼리는 문화는 비단 IT자산에 대한 관점만

이 아니다 금융서비스 및 다양한 영역에서 공유된 자산에 대한 불안감은 현실에서 엄연

히 존재하는 이슈이며 이것은 보안 기술의 발전을 통해 쉽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

리라 본다

이 밖에 빅데이터 분야에는 봄날이 이미 봄날이 오기 시작했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이는

IT 영역과 다른 영역의 경계를 허무는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빅데이터에서 정작 필요한 것은 방대한 서버 용량과 연산 능력이 아니다 해당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업무 전문가다 이는 금융뿐 아니라 의료 보험 제조 유통 모든 영역에서

마찬가지다 빅데이터 성공 레퍼런스가 축적되면서 현업 전문가가 IT 업무를 담당하거나

IT 전문가기업이 현업과의 마이그레이션 업무에 투입되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며 트렌

드의 한 축을 이룰 것으로 전망한다

2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올해 세계 최대 맥주기업 중 하나인 벨기에 AB인베브가 오비맥주를 재인수했다

2009년 KKR 사모펀드에 매각한 이후 5년 만에 4조원 이상의 프리미엄을 주고 재

인수했다는 점에서 시장에 화제를 모았다

오비맥주 CIO로서 인수 이후 실감하는 부분은 IT를 통한 혁신을 특히 글로벌 IT 혁신을

강조한다는 점이다 안정적인 IT 서비스 안정적인 ERP 등과 별도로 혁신 자체에 큰 초점

을 두고 진행하는 몇몇 프로젝트들이 있다

AB인베브의 주요 브랜드 중 하나인 버드와이저 사례를 들어보자

버드와이저가 공식 후원하는 스포츠 중 하나가 아이스하키다 아이스하키 퍽이 골대에

들어가면 사이렌이 울리며 관중을 열광시키는데 버드와이저는 TV 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사이렌을 개발했다 스마트폰 앱에 미리 지정한 팀이 골을 넣으면 가정에서도 마치 현장에

서와 같이 사이렌이 울린다 친구들과 lsquo치어스rsquo

를 외치며 맥주잔을 부딪히는 경험을 한층 즐

겁게 구성해낸 것이다 가정뿐 아니라 스포츠

바 등지에서도 물론 이용할 수 있다 버드와이

저는 이 기기를 아마존에서 판매해 별도의 매

출을 창출하기도 했다

이는 한 사례일 뿐이다 소비자와의 모든 접

점에서 혁신을 이끌어낼 여지가 무궁무진하

다 사물 인터넷 소셜 액티비티 캡처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등의 기술 트렌드와 맞물려 있는 혁신들이다

오비맥주 차원에서는 2015년 혁신 과제로 비콘 활용 가능성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 비

콘을 활용해 물리적 공간과 디지털 UX를 결합함으로써 서비스를 자동화하고 새로운 경험

을 창출해낼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현재 국내 몇몇 컨설팅 및 IT 서비스 기업 글로벌 사

물 인터넷 전문 기업 등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모바일 디바이스 모바일

데이터 데이터 애널리틱스 사물 인터넷을 통해 차별화된 맥주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

려는 구상이다

ldquo비콘 활용 가능성에 주목rdquo 박종한 OB맥주 정보전략팀장

CIO View Point

박종한 OB맥주 정보전략팀장은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주립대 기술경영학 석사 학위

를 취득했다 이후 삼성전자 SAP

컨설팅 존슨amp존슨 코리아 경영정

보실장을 거쳐 브리티스 아메리칸

타바코 북아시아 서비스 IT 담당이

사를 역임했다 IT 비즈니스 혁신 전

문가로 평가 받는다

CIOView Point

CIO Korea 27

2015년은 IT트렌드가 공급자 주도 기반에서 소비자 권력 기반으로 넘어가는

전환의 해로 바라보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도 IT시장의 전망을 바라보는

방향의 기본시각은 lsquo안정rsquo과 lsquo성장rsquo 두 측면에서 접근해 볼 수 있다

우선 2015년에는 시스템의 안정성이 과거에 비해 한층 강조될 것으로 예상한다 CEO들

이 여전히 우려하고 있는 IT 잠재리스크를 제거하기 위해 조직 전략 투자 거버넌스 등을

체계화해 성과를 극대화하려는 노력이 모든 부문에서 활발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量的 성장에 집중하면서 소홀히 했던 각종 사고위험 예방이 CEO과

제로 상향조정되는 한편 보다 강력한 이행 동력이 만들어질 것이다 또 이를 위해서 정보

보안 BCP(Business Continuity Plan) IT리스크 거버넌스 내부통제 감리(Auditing)

등과 같은 리스크 관련 주제들이 다시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특히 대부분 산업에서 아웃

소싱 활용이 확대됨에 따라 인적 리스크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한 방안들도

다양하게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성장 측면에서는 여전히 스마트워크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

상되는 가운데 데이터의 중요성이 특히 강조될 전망이다 ldquo시스템은 유한하지만 데이터는

영원하다rdquo는 명제가 설득력을 얻을 것이며 따라서 조직에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를 정착시

키는 노력이 집중될 것이다

아울러 데이터를 조직의 전략적 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한 빅데이터 구현이 금년에 이어

내년에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며 ldquo많은 데이터rdquo가 아닌 ldquo정확한 데이터rdquo로 가기 위해 데

이터 거버넌스 또한 강조될 것이다

이 밖에 IT기술이 발전하면서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든 자신들이 원하는 시스템이나 데이

터에 쉽게 접근하기를 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바일 기술이 중심이 된 스마트워크가 관심

을 끌 것으로 보이며 공공부문에서도 원격접속시스템 구축이 확산될 것이다

또 근래 들어 ldquoSoftware Defined xrdquo에 대한 연구가 활발한데 이는 네트워크 스토리지

데이터센터 운영에 있어 패러다임의 일대 전환을 가져올 수 있는 의미 있는 흐름이라고 본

다 아마도 내년에는 SDN(Software Defined Network)이 관련 시장을 주도하면서 궁극

적으로 SDDC(Software Defined Data Center)로 확대되어 나가리라 예상한다

IT기술이 비약적으로 성장했다고는 하지만 그것을 운영하거나 사용하는 사람의 역량이

따라가지 못한다면 지속적인 발전이 어렵다 기술과 사람이 정교하게 결합될 때 비로소 성

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IT운영자를 포함한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함께

디지털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전개되어야 할 것이다 2015년에는 기술뿐 아

니라 사람이 강조되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해본다

ldquo안정과 성장으로 바라본 2015년 진단rdquo 이종건 한국은행 전산정보국장

CIO View Point

이종건 한국은행 전산정보국장은

1981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이후 주

로 경제예측 분야에서 조사연구 업

무를 수행해 온 경제통이다 미연방

노동통계국 post-doc 연구원 일본

경제연구센터 주임연구원 일본은

행금융연구소 객원연구원 세계은

행 금융정책국 등 해외경험도 풍

부하다 2010년 뉴욕사무소장을 거

쳐 2012년 3월 전산정보국장에 선

임됐다

CIOView Point

2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2015년이 목전에 다가왔다 IT 기술을 통한 혁신이 기업들 사이에 화두로 떠

오른 가운데 공공 기관들 또한 IT 혁신 방안을 마련하는데 분주하다 특

히 빅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대국민 서비스를 창출하려는 시도가 공공기관 사이에서 펼쳐

지고 있다 국내 여러 기관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자문 활동을 펼치고 있는 테라데이타 장

동인 부사장에게 공공분야에서의 빅데이터 전망에 대해 물었다

내년 공공 분야에서 빅데이터 이니셔티브와 관련해 어떠한 변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

망하는가

내년에는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도입하는 기관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본다 그러나 빅데

이터는 도입이 그렇게 쉽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빅데이터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서

는 매우 많은 현장업무가 녹아져 있어야 하며 따라서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

문제는 이러한 준비를 충실힌 진행한 공공 분야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다 따라서 내

년에는 빅데이터에 대한 환상과 현실에 대한 괴리를 절실하게 깨닫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본다

특히 빅데이터는 현장 전문가가 그 필요성과 아이디어를 자발적으로 내야 한다 그러나

공공 분야의 빅데이터는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그저 뛰어드는 경향이 있으며 이에 따라

대부분 전산부서 정보 통신 기획팀이나 전산통계부서에서 담당하고 있다

빅데이터는 내용을 담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그리고 현업이 직접 사용을 해야 하는데 현

재 공공 분야의 빅데이터 추진 현황을 보면 그렇지 못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 이유와 근거는 무엇인가

현장업무 담당자들이 너무 바쁘고 빅데이터는 자신들의 업무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

문일 것이다 또한 공공 기관의 기관장님 역시 빅데이터 도입에 대한 업무지시를 했을 뿐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해줘야 하는지 모르고 있는 경향이 크다

공공 기관 내에 빅데이터를 아는 전문가들이 부족한 것도 한 이유다 사실 전산부서조차

도 빅데이터를 근근이 공부해 알고 있는 실정이다 준비도 없고 전문가도 없는 상황에서

빅데이터 프로젝트가 출발하면 그 결과는 불보듯 뻔할 것이다

ldquo공공분야 빅데이터 현실과 환상의 충돌 가능성 높다rdquo 장동인 테라데이타 부사장

CIO View Point

장동인 테라데이타 부사장은 회

사의 빅데이터 역량센터(Big Data

Center of Excellence)를 이끌며 차

별화된 빅데이터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빅데이터전

문가협의회 의장으로 미래창조부

빅데이터 자문위원 정보화 진흥원

빅데이터 활용지원센터 자문위원

안행부 빅데이터 공통기반 자문위

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CIOView Point

CIO Korea 29

공공기관이 빅데이터 계획을 진행하는데 필요한 조건이나 준비 사항으로는 어떤 것들

이 있는가

가장 중요한 것은 기관장의 마인드다 빅데이터를 도입하는 이유는 lsquo데이터에 의한 과학

적인 의사결정rsquo을 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기관장의 감이나 상위기관의 결

정을 그대로 따르는 의사결정이 흔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빅데이터가 도입된다고 해도

의사결정과는 무관하게 참고용으로만 활용될 것이다

공공기관이 빅데이터로 인해서 대국민 서비스 일자리 창출 빅데이터 산업의 발전 등

을 추구한다면 실제로 공공 기관 내에서 lsquo데이터에 의한 과학적 의사결정rsquo 문화를 정착시

켜야 한다 그래야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가지고 보고하고 의사결정을 받아서 집

행한다 이렇게 빅데이터가 활용되고 그 결과가 대국민 서비스 일자리 창출 산업발전으

로 연결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없이 빅데이터 도입 목적과 도입 결과를 착각하게 되면 결국 빅데이터는

전시용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러한 기본적인 의사결정 문화가 정

착이 되지 않는 한 빅데이터 프로젝트는 실패라는 쓴 잔을 마시게 될 것이다

여기에 빅데이터는 ERP와 같이 패키지가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어떤 기

준이나 틀 아키텍쳐 등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그야말로 빅데이터 전문가들이 자신들의 경

험으로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빅데이터의 수준은 그것을 만든 빅데이터 전문가의 수준

과 직결된다 그런데 공공 기관에서는 이러한 전문가조차 없다 좀더 본질적으로 인력확

보 및 교육과 훈련이 먼저 필요하다 솔직히 말해 내년도 빅데이터의 결과에 대해서 상당

히 우려하고 있다

30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다사다난했던 2014년이 끝나가고 있다 빅데이터 활용이 본격화될 것이라던 당초 예

상과 달리 2014년은 빅데이터 측면에서 돋보이는 진전을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것

이 세간의 평가다 이러한 가운데 굿모닝아이텍은 기존의 가상화클라우드 비즈니스에 이

어 빅데이터 비즈니스를 강화했다 어떠한 맥락에서의 판단이었는지 그리고 2015년은 어

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굿모닝아이텍의 이주찬 대표이사에게 물었다

실시간 분석이 현실화되는 한 해 될 것

ldquo기업 입장에서는 빅데이터와 같은 IT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있어 실제 어떤 이익을 거둘

수 있을지에 관심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빅데이터의 경우 그 하부에서 필요한 작업

인력 조건 등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했습니다rdquo

굿모닝아이텍 이주찬 대표 또한 2014년 빅데이터 활성화에 대해 lsquo기대보다 부진했다rdquo라

고 진단했다 그리고 그 이유 중 하나로 기업들이 마주한 현실적인 제약들이 있었다고 지

적했다 빅데이터로 달콤한 과실을 거두기 위해서는 데이터 수집과 저장은 물론 분석할

인력 현업의 준비 등이 필요한데 이러한 준비 상태를 갖춘 기업이 드물었다는 설명이다

ldquo또 통찰에 대한 보장이 수익성 향상에 대한 보장이 없다는 것도 문제였습니다 빅데이

터의 최종 모습은 방대한 데이터 작업에도 불구하고 서너 개의 통찰일 수 밖에 없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lsquo투자 대비 수익율rsquo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아무

리 최신이라고 할지라도 과거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은 그 활용처가 제한적이게 마련입

니다rdquo

이 밖에 국가 사회적인 분위기도 한 이유였다고 이대표는 진단했다 ldquo4월의 국가적인 비

극으로 인해 범국가적으로 45개월 정도는 신규사업 추진할 만한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예

산이나 의지와는 별개의 문제였습니다rdquo

그렇다면 2015년은 어떨까 여건이 얼마나 달라질까 이 대표는 달라진 부분도 달라지

지 않은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dquo내년에도 실제 사업을 기획하시는 분들의 학습

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여러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성공케이스를 만들어내고 그 경험을

ldquo2015년 빅데이터 실시간성-클라우드 융합에 주목해야rdquo 굿모닝아이텍 이주찬 대표

Brian Cheon | CIO Korea

Vendor Perspective VendorPerspective

CIO Korea 31

조직에 전파시키는 일반적인 방법론이 여전히 유효할 것입니다rdquo

그는 그러나 과거의 데이터 분석이 아닌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 가능해

지고 있는 트렌드에 주목해야 하다고 덧붙였다 이제는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데이터를 순

식간에 분석해 대처하도록 하는 이니셔티브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ldquo이는 기업에게 더욱 효과적인 빅데이터 계획을 추진할 수 있게 해줍니다 기존에는 생각

할 수도 없었던 아주 기발한 관점의 활용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모든 비즈니스 모든 과점

에서 유효한 접근입니다 요즘 뜨는 IoT 트렌드와도 맞물리는 부분입니다rdquo

그는 매초 엄청나게 만들어지는 이들 데이터를 중앙에 모아 분석하기란 불가능하다며

분산해서 수집하고 인덱싱하고 분석할 수 있는 파스트림(ParStream) 등의 제품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굿모닝아이텍은 지난 12월 11일 파스트림의 실시간 분

석 솔루션을 국내 공식 출시한 바 있다

ldquo정형이건 비정형이건 배치 처리를 할 때는 하둡이 적합한 솔루션일 것입니다 그런 IoT

와 같은 고속 환경에는 하둡으로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10억 건의 데이터에 쿼리를 던

졌을 때 1초 이내에 대답이 나오려면 새로운 기술이 필요합니다 파스트림은 수많은 벤더

의 실시간 솔루션 중에서도 빠르기로 손꼽히는 제품입니다rdquo

이주찬 대표는 이미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이용하려는 계획들이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정밀한 부품들로 구성된 개스터빈에 IoT 센서를 내장해 장애가 발생하기 전

미리 대처하도록 한 지멘스의 사례를 비롯해 수백 수천 억 달러 가격의 선박에서 실시간

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고장으로 인한 정지 기간을 최소화하려는 사례들을 그는 거론했다

ldquo선주 입장에서는 최소 한달 이상 배가 서 있어야 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선박

제조사 입장에서는 AS 분야에서도 매출을 일으킬 수 있게 됩니다 이 밖에도 실시간으로

어마어마한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통신 물류 리테일 업계 등에서 활용 여지가 무궁무진할

것입니다 하나 둘 구체화되기 시작하면 lsquo이거 내가 생각했던 거야 우리도 추진할 수 있지

않을까rsquo라는 현업의 목소리가 대두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봅니다rdquo

클라우드 가상화 전문 기업의 노하우 접목

이주찬 대표는 클라우드와 빅데이터가 융합되고 있는 현상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

다 과거에는 별개로 간주되던 두 트렌드가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융합되고 있으며 이미

AWS 애저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구현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는 프라이빗 클라

우드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라고 그는 덧붙였다

ldquo빅데이터에서도 필요한 양을 딱 정해놓고 쓰게 하기란 어려울 것입니다 필요 용량과 기

간을 진정으로 잘 아는 이들이 현업 담당자들입니다 따라서 유연성이 강조된 클라우드 아

키텍처와 연계되어 발전할 것입니다 즉 결국엔 내부에서도 가상화 환경 위에서 하둡 클

러스터를 운영하거나 빅데이터 클러스터를 운영하는 형태로 갈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빅

데이터는 데이터분석에 과도하게 집중돼 논의된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2015년은 빅데

이터 클라우드 아키텍처에 대한 고민이 고도화될 한 해일 것으로 전망합니다 빅데이터 하

나로만 보지 말고 전체 클라우드랑 연계해서는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rdquo

그는 이와 관련해 굿모닝아이텍의 가상화 및 클라우드 노하우 저렴하고 효율적인 하드

3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웨어 플랫폼이 차별화 포인트로 어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ldquo빅데이터는 기존의 인프라 차원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저장 적재하는 단계가 있고 상

단에서 분석하는 단계가 있습니다 굿모닝아이텍의 전통적인 가상화클라우드 기술력은

데이터를 수집 저장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과 직결되며 이제 분석에 대한 부분도 하

둡은 물론 하둡으로 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외부업체와 연계해 제공할 수 있게 됐

습니다rdquo

이주찬 대표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2015년에 대해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이 자리잡

는 한 해일 것으로 전망했다

ldquo새로운 프로젝트 새로운 업무 혁신을 위해서는 벤치마킹 또는 TFT 구성을 통해 진행

하기 마련입니다 앞으로는 이 과정에서 lsquo객관적으로 증빙할 수 있는 실제적인 데이터 분

석을 해봤는가rsquo라는 질문이 필수항목으로 함께 대두될 될 것입니다 빅데이터라는 단어가

일상 속에서 거침없이 활용되는 풍경입니다 기업 전 영역에서 의사 결정에 데이터 분석

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모습을 내년에는 더욱 폭넓게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rdquo

CIO Korea 33

ldquo동남아 인도 시장에서는 피처폰이 당분간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lsquo부드럽

게 변화하자rsquo라고 생각했었죠 그러나 잘못된 판단이었습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한국에서 검증된 모바일 부가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인도 및 동

남아 시장에 발전된 형태로 공급해온 기업이다 2006년 창업한 이래 컬러링 컬러

문자 레터링 등 한국 시장에서 인기 있던 모바일 부가 서비스를 이 시장에 특화해 선보임

으로써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 회사의 이철원 대표는 그러나 스마트폰 활

성화 시기와 관련해서는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회고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ldquo2012년부터 준비하긴 했지만 적극적이진 않았습니다 기존 서비스들이 일정 기간 계속

갈 것이라고 판단했었죠 하지만 페이스북이 복병이었습니다rdquo

그에 따르면 동남아 및 인도 지역은 1인당 모바일 이용 금액이 4달러 정도에 그치는 시

장이다 스마트폰이 활성화되기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그러나 페이스북 라인 왓츠

앱 카카오톡 등의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양상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ldquo2~3달러를 통화에 지불하고 나머지 비용을 부가서비스에 사용하던 이용자들이 변화하

기 시작했습니다 이용금액을 확대하기 어려우니 부가서비스 대신 데이터를 구매하기 시

작한 거죠 스마트폰 이용자는 물론 피처폰 사용자들에게서도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습니

다 그리고 최근 저가형 스마트폰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이러한 경향은 더욱 강화되고 있

습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조속히 대응에 나섰다 그 중 하나가 모바일 결제 및 이에 기반한 기

프티콘 등의 모바일 커머스다 인도네시아에서 라인 카카오톡 등과 같은 메시지 앱 사업

자의 이동통신사 소액 결제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신용카드 보급율이 낮은 이 나라에서 이

미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매달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리

고 한국에서 성공한 모델인 기프티콘을 모바일 결제와 연동해서 론칭을 적극적으로 준비

하고 있다

ldquo다행히 현지 통신사들과 탄탄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 도움이 됐습니다 이들 지

lsquo인도 동남아 모바일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rsquo 액세스모바일 이철원 대표

Brian Cheon | CIO Korea

Vendor Perspective VendorPerspective

3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역 통신사의 경우 국내와 달리 메시지 앱을 환영합니다 데이터 소비 수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수단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입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또 이커머스 분야에도 진출했다 현지에서 인기 높은 한류 문화를 기반

으로 자회사인 Abre를 통해 한류 패션 커머스 사이트인 KoreaBuysrsquo를 론칭했다 월 평균

5~8씩 성장하고 있는 lsquoKoreaBuysrsquo의 경우 모바일 앱 버전 출시도 앞두고 있다

ldquo현지 니즈를 반영한 모바일 앱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통신비 사용 내역 확인과 분

석을 통한 개인 자동화 통신비 잔액 관리 서비스인 트루밸런스(True Balance)가 그것입니

다 액세스 모바일의 자회사인 밸런스히어로를 통해 출시한 이 앱은 통신 비용을 민감하게

관리하려는 니즈에 주목한 앱입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즉 기존 통신사 대상 B2B 비즈니스에서 모바일 소비자를 겨냥한 B2C 사

업으로의 전환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 이후 동남아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ldquo내년부터 이 지역에 전면적인 스마트폰 시대가 열린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

는 필리핀의 경우 내년 중 50의 보급율을 기록할 것으로도 전망합니다 전세계적으로 향

후 수년 간 계속해서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지역이 또 있을까요 인구로 보나

가능성으로 보나 중국 이상으로 주목할 만한 지역이라고 단언합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이 밖에도 일일이 거론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가능성에 대한 사례가 이

미 많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라인을 통한 결제 금액이 연초에 비해 7

배 정도 성장했다는 점 소프트뱅크가 인도의 2위 커머스 업체인 Snapdeal이라는 회사를

2500억에 인수한 사실 Truecaller라는 노르웨이 앱이 인도에서 히트친 이후 미국 벤처

투자기업인 세쿼이아 캐피탈(Sequoia Capital) 인도 지사장이 노르웨이를 방문해 700만

달러 투자를 집행한 예화 등이다

ldquoPaytm이라는 인도 앱은 지금까지 3000만~4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습니다 이 사

실 만으로도 지금 1000억 정도의 기업 가치를 평가 받고 있습니다 2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Freecharge라는 인도 앱은 500억 정도입니다rdquo

이 대표는 이미 중국 업체들의 공세가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모바일 앱 분야를 포함해

이커머스 분야에서 중국 업체들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 또 싱가폴 소재의 투자 회

사들이 방대한 자원을 투입하며 시장을 선점하려 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ldquo지금까지는 시장 규모가 작았지만 앞으로 2~3년 후를 봐야 합니다 이들 지역의 경우

평균 연령대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낮다는 점도 앞으로의 가능성을 높게 하는 요소입니다

우리나라 시장이 작지 않습니다만 문제는 그 좋은 기술력과 경쟁력으로 우리나라 안에서

만 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긴 호흡으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rdquo

이 대표는 한마디로 lsquo안타깝다rsquo고 전했다 내년 40~50달러 선의 저가 스마트폰이 10억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는 이 시장에 등장하면 어떤 파급력이 나타날지 예상되지 않느냐는

반문이다 결제 게임 광고 이커머스 콘텐츠 등 그 분야도 다양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ldquo언어 장벽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를 제외하면 인도 필리핀은 영어로 다

됩니다 마케팅 장벽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이 정보가 공유되는 시대에 가장

CIO Korea 35

중요한 것은 상품의 완성도입니다 과거 마케팅 70에 제품 30이었다면 이제 제품이 70입

니다 인기 유틸리티 앱이 인도에서 마케팅했겠습니까 페이스북 구글 광고면 됩니다rdquo

ldquo현지 파트너와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현지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우리 액세스 모바일 같은 기업이 경험상 조금 더 유리하긴 하겠지만 저희 또한 올해

사업 방향을 전환했을 뿐입니다 시장이 작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모바일 분야가 다른

분야의 매출을 잠식하는 현상을 우리는 이미 목격했습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동남아-인도 시장에 먼저 진출한 기업의 입장에서 이 시장에 함께 주목할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언제까지 제조업만으로 승부할 것이냐며 많이 전문가들이 그렇게

강조하는 플랫폼 생태계 비즈니스 기회의 장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ldquo한국 기업이 많아져야 저희 액세스 모바일에게도 좋습니다 저희 회사가 아닌 이 시

장에 주목해달라고 제가 강변하는 이유입니다 지금은 함께 시장을 키워갈 시기이기 때문

입니다 오는 2015년 그리고 그 이후 이 지역에서 들려오는 소식을 통해 실감하실 수 있

을 것입니다rdquo

3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ldquoIT 운영 관리 솔루션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 전환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프라 관리 측면을 넘어선

서비스 운영을 중심으로 한 관리의 변화가 감지됩니다 앞으로는 운영 서비스의 환경이 클라우드 및

모바일 환경의 트렌드에 맞춰 변화할 것으로 예상합니다rdquo

기업 IT 구조가 나날이 복잡해지고 있다 동시에 IT 인프라와 서비스가 기업 비즈니

스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져 가고 있다 기업의 IT 운영 서비스 자산 인프라를

개별적으로 관리한다면 고객 직원 경영진의 높아진 눈높이를 더 이상 맞출 수 없는 시대

다 IT에 의존도가 높아진 기업들은 ITIL(IT Infrastructure Library) 기반의 솔루션을 도

입해 최적화된 IT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하고 있다

1999년 설립 이래 IT 통합운영관리 솔루션 분야에 집중해온 와치텍의 권태완 소프트웨

어 연구소장은 기업 내 IT 운영 관리 분야에도 뚜렷한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

했다 여의도 와치텍 본사에서 권태완 소장을 만나 IT 운영 관리 분야에 불고 있는 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ldquo과거에는 관리자들의 역할별로 각각 필요한 솔루션을 통해 관리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관리의 중심이 운영 관리자에서 의사결정자와 고객으로 옮겨 가고 있습

니다 현재 제공중인 IT 서비스의 상태를 가장 종합적이고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

능과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rdquo

권 소장은 이러한 변화에 따라 현재 운영중인 IT 서비스의 현황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이

를 개선하기 위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IT 통합 운영

관리 분야 또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야 한다는 업무 본연의 취지

에 정렬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ldquo시스템 도입에 대한 인식 변화도 주목할 만 합니다 예전에는 관리가 필요한 모든 영역

에 무조건 솔루션을 도입하려는 경향이 컸습니다 하지만 관리 규모가 커짐에 따라 투자

비용도 증가하는 모순적인 현상이 있었습니다rdquo

또한 그는 과거에는 SLA 목표수준 정의에 대한 현실적인 괴리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5

개의 9 즉 99999라는 마케팅 용어에 익숙해져 있는 고객사들이 자신들의 현재 서비스

수준에 대해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다는 것 심지어는 보고를 위해 데이터를 결과

ldquo진화하는 통합 인프라 관리rdquo 와치텍 권태완 SW 연구소장

Brian Cheon | CIO Korea

Vendor Perspective VendorPerspective

CIO Korea 37

를 조작하는 경우도 존재했다고 그는 전했다

ldquo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쉽지 않았던 겁니다 그러나 올해 솔루션 도입이

필요한 핵심 영역은 무엇인지 그 서비스에 대한 수준은 어떻게 정의할지 도입 후 서비스

수준은 어떻게 개선되는지 등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접근하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습

니다 객관적으로 측정된 현재의 서비스 수준을 인정하고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 수준

을 잡아서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아주 기본적인 명제를 ITIL 고객사

들이 절감한 한 해였다고 판단합니다rdquo

고도화된 분석으로의 진화 나타날 것

권태완 소장은 올해 확인한 IT 시장의 변화를 근거로 내년 이후로는 ITIL 분야에도 고

도화된 분석기술이 접목돼 진화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의 IT 운영을 위해 각

각 영역별로 필요한 단일 솔루션을 이용하여 관리하고 있지만 각각의 솔루션에서 제공되

는 모든 데이터는 사실 상호 긴밀한 연관성을 갖는다 관리 영역별 솔루션만 접근해서는

전체적이고 종합적인 운영 현황을 파악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고객이 느끼는 서비스 수준

을 전혀 인지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ldquo대용량의 IT 운영 데이터가 한 곳에 저장되고 이를 분석하면 기존에는 접근할 수 없었

던 새로운 분석접근이 가능해집니다 관리되는 모든 데이터를 모아 이를 상관 분석하려는

고객의 요구가 발생하고 있으며 저희 또한 이러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와 솔루

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rdquo

그는 분석으로의 진화가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로 발전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데이터 포맷 표준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dquo이런 형태의 진화는 의미 있는 데이터를 융합해 필요한 관점에서 분석할 수 있게 됨을

의미합니다 이를 위한 데이터 표준이 마련되면 기업 내 또는 기업 간 데이터를 종합적인

시점에서 분석함으로써 한층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IT 운영 관리가 가능해질 것입니다rdquo

클라우드 모바일 접목

권 소장은 이와 함께 통합 IT 운영 관리 분야가 모바일 클라우드와 접목되는 현상을 통

해 전망을 이어갔다

ldquo앞으로는 관리환경이 매우 자유로워질 것입니다 당연합니다 스마트폰의 보급 때문입

니다 지금까지는 PC 앞에 앉아 브라우저를 띄워 모니터링하고 장애 시 문자로 통보 받는

일반적인 관리 형태이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스마트폰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

고 그 자리에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관리 운영 환경으로 발전해갈 것입니다ldquo

클라우드로 인한 변화로는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됨에 따라 네트워크와 트래픽

에 대한 안정성 관점의 관리 또한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ldquo사실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서버의 장애 및 용량 증설에 대한 고민이 거의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서비스 수준을 일대일로 비교하면 온프레미스 환경과 비교할 수 없

을 정도로 개선됐습니다 통합 IT 운영 관리 분야는 네트워크에 대한 안정적인 운영을 위

해 필요한 요구가 증가될 것입니다 또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 부응하는 요구도 서

3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서히 나타날 것입니다rdquo

선택과 도입 팁

와치텍은 16년 이상 IT 통합운영 관리 솔루션을 개발해온 이른바 lsquo한우물rsquo 기업이다 권

태완 연구소장 또한 메인프레임 시절부터 이 분야를 연구하며 잔뼈가 굵어온 베테랑이다

이 기간 동안 수많은 클라이언트를 만나고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이 전문가에게 통합 IT 운

영 관리 솔루션은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도입해야 하는지 물었다

ldquo관리에 필요한 영역과 요소가 무엇인지 분류를 정확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으

로 중요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신중하게 결정하는 작업이 뒤따라야 합니다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투자 예산에 맞춰 가장 필요한 부분부터 점차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

다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그는 분류와 우선순위 결정에 대해 지금 가장 업무적으로 불편하고 단순 반복작업으로

인하여 퇴근을 늦게 만드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보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ldquo콘솔 하나

열어서 작업하는데 5분이 걸리는 단순한 작업일지라도 그 대상이 1000개가 되면 이야기

가 달라집니다 나에게 지금 지속적으로 운영 비용을 발생시키는 작업과 반복적으로 리소

스가 투입되는 작업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rdquo

단기 중기 장기별 로드맵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조언도 곁들여졌다

그리고 각 단계가 끝났을 때마다 리뷰를 거친 후 다음 투자를 위한 로드맵을 수정할 수 있

도록 고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그는 제언했다

ldquo솔루션 선택과 관련해서는 일단 표준 기술 기반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난 16년 동

안 수많은 경쟁사들이 나타났다 사라졌습니다 표준화 기술을 기반으로 삼지 않는 제품이

라면 중복투자의 위험성을 피할 수 없습니다 아울러 점진적인 투자로 확장 가능한 솔루션

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 모니

터링 관점이 아닌 서비스 품질을 추구하는 가치를 기반으로 한 IT 전반에 대한 이해력을

갖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rdquo

CIO Korea 39

2014년을 앞뒀던 시점에 빅데이터 기술에 거는 기대는 작지 않았다 기업용으

로도 점차 완성도를 높여가던 하둡 기술을 비롯해 다양한 벤더에서 관련

솔루션을 출시하며 활용처를 키워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최소한 파일럿 프로젝트

는 활발히 일어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기대와 달랐다 팁코소프트웨어 주

재영 지사장과 만나 의견을 구했다

경기불안 속 빅데이터 ROI에 주목할 것

ldquo여러 이유가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이유는 효과와 이익을 구체적으로 입증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합니다rdquo

주 대표는 먼저 개념의 오해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통찰을 이끌어내기 위한 DW 및 BI

개념이 예전부터 있었고 대다수 기업들이 나름대로 구축해 활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빅데

이터를 DW의 확산된 개념으로 받아들이는 시각이 우세했다는 설명이다

ldquo비정형 데이터도 분석하고 있는지 실시간성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는지를 물어보아도

그리 새로울 것 없으며 그 효과가 얼마나 될 것이냐는 반응이었습니다 과감한 투자를 진

행하기에는 효과와 이익을 실감할 수 없었던 겁니다rdquo

그는 업계의 책임 또한 있다며 설명을 이어갔다 ldquo현재 IT 시장은 데이터베이스 아키텍

처를 보유한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들 입장에서는 현재 시장 주도적인 기술을 포

기할 이유가 없습니다 주요 업체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다 보니 현재의 상태에 머무

는 측면이 있습니다 물론 그를 뛰어넘어 매력적인 솔루션을 제시하지 못한 다른 벤더들

의 책임도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러나 DW와 빅데이터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라며 그러나 올해에는 실제 효

과를 거둔 성공 사례가 다수 등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럽을 비롯해 경기 전망이 썩 밝

지 않은 가운데 효과를 중시하는 IT 투자 경향이 뚜렷할 것이며 이로 인해 빅데이터 투자

가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ldquo고객이 IT 프로젝트를 선정함에 있어 신중하고 현명한 태도를 취할 것으로 봅니다 바

로 비즈니스에 실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느냐에 주목할 것입니다 매출 증대 비용 감소

위험성 감소 등 효과가 분명하고 가시성이 확보된 분야에 투자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ldquo패스트 데이터 시장 열린다rdquo 팁코소프트웨어 주재영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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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그 중 하나가 빅데이터입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럴 만한 근거가 있다고 자신했다 일례로 팁코소프트웨어가 강조하는 lsquo패스

트 데이터rsquo가 바로 ROI 측면을 보완하는 개념이라는 설명이다

ldquo지금 당장 발생하고 있는 이벤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으면 완전히 새로

운 용도가 창출됩니다 30초 미래를 볼 수 있다면 어떠한 일이 벌어질까요 완전한 예측은

아닐지라도 아닐지라도 높은 확률의 경향성 정도만 예측할 수 있다면 매출 비용 위험 감

지 측면에서 획기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구축할 수 있게 됩니다rdquo

동의할 수 있다 예측의 가치와 중요성을 부정할 사람이 있을까 그러나 실시간 분석을

강조하는 업체는 한두 곳이 아니다 사실 인메모리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한 벤더치고 이를

강조하지 않는 기업이 오히려 드물다

ldquo저희 생각은 다릅니다 실시간 분석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그 중 하나가 인메모리 기술일 뿐입니다rdquo

그는 인메모리 기술과 함께 먼저 CEP(Complex Event Processing) 기술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이는 메모리 기반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이벤트들을 이벤트 서버라는 개념으

로 모아놓고 패턴을 찾거나 시계열성 통계학적 분석을 통해 예측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라

는 설명이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단순한 룰엔진이 아닌 복합적인 룰을 모두 처리할 수 있

어야 하는 점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ldquo시각화 기술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시각적으로 봐서 다를 경우 왜 다른지 파고 들어

가면 원인이 나오곤 합니다 실 사용자에게 직관성을 부여해주는 요소입니다 팁코소프

트웨어는 이와 관련해 스폿파이어라는 최상급 셀프서비스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rdquo

ldquo즉 패스트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을 위한 3가지 핵심 기술은 인메모리 데이터 그리

드 기술 (IMDG) 복잡한 이벤트 처리 기슬 (CEP) 시각적 분석 기술 (Visual Analytics)

이며 팁코는 이 3가지 핵심 기술을 선도하고 있고 실질적인 구축 사례를 확보하고 있는

유일한 업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시장에서 이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특히 금융 통신 업

계에서 관심이 두드러진다고 그는 전했다

ldquo실시간 데이터 기반해 캠페인을 진행할 경우 기존 마케팅 기법과 비교해 10배 이상의

응답률이 나온 카드사 사례가 있었습니다 해당 기업은 이러한 결과에 고무돼 이미 내년

예산에 반영한 상태입니다 경쟁사에서도 소식을 듣고 실시간 이벤트 기반의 마케팅에 대

해 문의해오고 있습니다rdquo

그는 실시간 정보에 맞춰 소비자에게 실시간성 요금제를 제안하려는 통신 기업들 실시

간 사기 방지 솔루션을 구축하려는 결제 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팁코소프트

웨어 내부적으로도 패스트 데이터 분야 매출을 올해 대비 100 이상의 매출 증가를 예상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술의 한계가 없어지는 시대

한편 주 대표는 패스트 데이터 분석이 의미하는 바에도 주목할 만 하다고 강조했다 바

로 lsquo기술의 한계rsquo가 없어지는 현상을 시사한다는 것이다

CIO Korea 41

ldquo많은 이들이 빅데이터 계획의 성공 요소로 데이터 과학자를 이야기합니다 현실적으로

맞는 말이지만 저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비즈니스 측면에서 가장 많은 노하우와 배경

지식을 가진 이들은 현업입니다 그 어떤 전문가도 매일 직접 해당 업무를 하는 현업을 따

라갈 수 없습니다 빅데이터를 이상적으로 활용하려면 현업이 생각한 바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rdquo

그는 과거에는 현업들의 아이디어를 구현하기에 기술적인 제약이 너무도 컸다며 현업

이 바라는 것은 IT 전문가들에게 비현실적인 요구였기에 중간에서 절충하는 이들이 필요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ldquo하지만 앞으로는 달라질 것입니다 실시간 분석 또한 과거에는 기술력 비용 문제로 도

저히 구현할 수 없었던 기능입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기술로 인한 제한이 사

라지고 있습니다 현업의 아이디어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실사

용자의 생각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게 되면서 빅데이터 시장이 활짝 열릴 것으로 봅니다rdquo

주 대표는 마지막으로 이러한 시대가 빠르고 열리고 있는 점을 감안해 CIO를 비롯한 IT

전문가들이 기술과 아키텍처를 준비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ldquo빅데이터 계획은 흔히 단계적 접근법을 취하며 그게 대부분 맞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단계적으로 진행할지라도 아키텍처와 기술을 큰 그림으로 구상해야 한다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야 비용은 물론 교육과 문화 측면에서도 이중 투자를 피할 수

있습니다 아마 내년은 빅데이터 준비 그리고 효과 측면에서 기업별 성적표가 뚜렷이 갈

릴 가능성이 큽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rdquo

4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비전솔루션은 현대 데이터센터를 위한 데이터 보호 다운타임 최소화 자원 최대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체다 하드웨어와 물리 및 가상화 클라우드 환경을 가로질

러 워크로드 이전 고가용성 재해복구 및 데이터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 이

분야의 전망은 무엇인지 IT 담당자들이 확인해야 할 요소는 무엇인지에 대해 비전솔루션

측의 관점을 물었다

소셜 모빌리티 빅 데이터(애널리틱스) 클라우드로 대표되는 주요 IT 트렌드가 이어지

고 있는 가운데 IT 환경이 복잡해지고 있다 2014년의 흐름을 진단한다면

비전솔루션 가상화가 다양화되고 클라우드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사람

들이 VMware v-SPHERE 뿐 아니라 다양한 가상화 플랫폼을 선택하고 있다 VMware

가상화 서버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등의 다른 가상화 플랫폼으로

전향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존 물리적인 서버를 가상화된 서버로 전환하는 경향도 물론 늘

어날 것이다

따라서 많은 기업들에게는 다운타임 없이 물리적인 서버에서 가상화된 서버로 전향하거

나 가상화된 서버에서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Migration) 하게 해주는 툴이 필요하다

이러한 툴 중 하나가 비전솔루션(Vision Solutions)의 더블테이크(Double-Take) 무브

(MOVE)다 이를 이용하면 하나의 직관적인 사용자 콘솔(Console)에서 실시간 복제 함으

로써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작업부하를 마이그레이션 할 수 있다 마이그레이션 중 다

운타임을 없애는 기술을 통해 생산성을 보존할 수 있다

특히 더블테이크의 데이터 복제 기능은 실시간 트랜잭션(Transaction)을 인식해 애플

리케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복제한다 즉 다른 프로세스가 중요 파일에 배타적

인 잠금(Lock)을 부여했는지 여부에 상관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다

다운타임 없이 서버를 마이그레이션 한 후에는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Availabil-

ity)를 고가용성 및 재난복구 솔루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 비전솔루션의 더블테이크 어베

일러빌러티는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옵션을 제공하는 최초의 고가용성 재난복구 솔

루션이다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는 강력한 기능성을 제공하며 유연한 RTO 및 RPO

를 통해 복구 및 효율성 목표를 세밀하게 조정하게 해준다

ldquo고도화 클라우드 환경을 감안할 시점rdquo 비전솔루션

Vendor Perspective

일문일답

VendorPerspective

CIO Korea 43

이와 관련해 2015년 CIO를 비롯한 IT 의사결정진들이 특히 눈여겨봐야 할 흐름 변화

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일단 클라우드 지출이 지

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뿐 아니라 관련 서비스에의 지출도 여기에 포함

된다

클라우드 기업들이 국제적인 규모를 갖추기 위해 경쟁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수가 극적으

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작업부하에 특화된 다양한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가 확

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들은 새로운 형태의 차별화를 꾀

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개발자들을 둘러싸

고 경쟁이 격렬해질 것이다 더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가 전쟁에 참여하고 클라우드

가 성숙함에 따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모빌리티(Mobility) 인력에 대한 지출을 늘리려

는 기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음으로 진정한 워크로드 모빌리티가 제공해야 하는 몇 가지 시나리오를 살펴보자 전

통적인 P2P(Physical to Physical) 구성이 존재하지만 마이그레이션이나 보호를 위한

P2V(Physical to Virtual)도 존재한다 이 현상은 양방향으로 이루어진다

P2V 추세는 확실한 가운데 작업부하가 가상화된 환경에서 제대로 동작하지 않거나 성

능이 떨어질 때 어떤 일이 일어날까 최적의 구성으로 ldquo되돌릴rdquo 수 있어야 한다

V2V(Virtual to Virtual) 모빌리티가 업계 내에서 좀 더 보편적이기는 하지만 하이퍼바

이저 간의(Cross-hypervisor) 모빌리티도 고려해야 한다

클라우드 모빌리티로 인해 내년에는 가상화된 작업부하에 대해 이 경계를 가능한 투명

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다

여기에서 P2V 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다른 고려사항은 재난 후에 작업부하를 어떻게 다

시 제자리로 되돌릴 것인가라는 문제다

그리고 C2C(Cloud to Cloud)는 위험 완화와 가용성에 중요하다 당사의 솔루션을 이용

하면 표준 IP 접속을 통해 어디에서든 복제가 가능하다 인프라를 자신이 원할 때 원하는

방식으로 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애플리케이션 하드웨어 스토리지 하이퍼바이저는 구

별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물리 가상 클라우드 인프라를 지원한다 사용하고자 하는 어느

조합에서든 복제가 원활하게 진행된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동적이며 다양한 종류로

이루어진 환경에서 워크로드 모빌리티를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우선 광범위한

플랫폼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비전솔루션이 이런 환경이 일반적으로 유동적

이라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이와 관련된 비즈니

스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구동하는 방식과 장

소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하고 있다 이상적인 솔

루션은 기본 플랫폼 또는 스토리지에 상관 없이

4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운영되는 것이다

둘째로 워크로드 모빌리티는 과도하지 않아야 한다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사용자 다운

타임을 최소화해야 하며 정상 비즈니스 중 생산 작업부하에 대한 영향이 최소화되어야 한

다 이는 계획된 모빌리티와 계획되지 않은 모빌리티 모두에 적용된다

다음으로 데이터를 전송해야 할 때 대역폭 요건을 제한하는 효율적인 방법으로 이뤄져

야 한다 이는 특히 다른 현장으로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스토리지

요건을 현실을 감안할 때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쉬워야 한다 특히 재난 복구 시나리오에 필수적이다 모든 것이 잘 되어

가고 있는 조용한 화요일 오후에 이질적이거나 복잡한 툴을 관리하는 일은 까다롭지 않

을 수 있다 그러나 데이터센터 전체를 다시 온라인 상태로 복구하는 상황에서는 이야기

가 달라진다

복잡한 복구 과정은 일반적으로 오류와 다운타임 증가로 이어진다 솔루션을 손쉽게 시

험하고 자동화할 수 있는 능력은 또한 재난을 겪고 있는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예상 밖의 일

을 예방하는데도 중요하다

2015년 전망에 대한 대답 그리고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가 제언과 팁이 있다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은 2015년에도 여전히 시장 트렌드다 점차 많은

기업들이 감안하게 될 것이다

비전 솔루션의 더블테이크 무브는 구동 중에 지속적으로 데이터베이스 파일을 잠그는

구동 중인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하여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 및 애플리케이

션 다운타임을 없앤다

더블테이크 무브는 권한 속성 압축 암호화 설정 등의 파일 시스템 메타데이터(Meta-

data) 복제를 포함해 작업부하를 필요로 하지 않는 실시간 트랜잭션 인식을 통해 애플리케

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정확하게 복제하는 진정한 데이터 복제 기능을 구현한

다 여분의 CPU 사이클과 IO를 이용함으로써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하는 동안 영향 없이

애플리케이션 구동 상태를 보존할 수 있다

만약 애플리케이션이 추가적인 처리 또는 데이터 대역폭 자원을 필요로 하는 경우 운영

체제는 더블테이크 무브를 먼저 처리하고 이런 자원을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에 제공하

게 된다 결과적으로 더블테이크 무브가 백그라운드 상태로 조용히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

록 하면서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과 사용자에 영향을 끼치지 않고 데이터를 마이그레이

션 한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물리가상클라우드 플랫폼의 다양한 조합 사이의 마이그레이션 서버와 스토리지 하드웨어 사이의

하드웨어 독립성 다양한 가상 및 클라우드 플랫폼 사이의 하이퍼바이저 독립성

2 수동 구성이 필요 없이 Hyper-V와 v-SPHERE에서 자동으로 새로운 가상 머신 제공

3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에 의한 모든 변경사항을 수집하고 새로운 서버에 실시간으로 복제

CIO Korea 15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2015년 빅데이터와 분

석은 스마트 데이터로 발전한다 또 더욱 많은

기업들이 기계에서 생성되는 머신 데이터의 가치를 이

해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된다 즉 닥치는 대로 데이

터를 수집하기보다는 실제적인 정보를 확보하기 위해

가장 관련성이 높은 데이터를 수집하는데 초점이 맞춰

질 전망이다

lsquo많은 데이터rsquo보단 lsquo스마트 데이터rsquo로

가트너의 애널리스트인 이안 베르탐은 불과 몇 년 전

만 하더라도 고객이나 직원의 데이터를 가능한 많이 수

집하는 기업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금은 물론 앞으로는 기업이 추구하는 비즈

니스 성과와 관련이 있는 부분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예를 들어 여성 란제리 브랜드인 빅토리아 시크릿(Victoriarsquos Secret)은 남편과 남자

친구 애인이 사랑하는 사람이 원하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아내나 여자친구가 특정

제품을 검색하거나 관심을 보일 때 이를 알려주기 위해 lsquo스마트rsquo 데이터를 이용하고 있다

소비자로부터 많은 데이터를 수집할 필요는 없다 그 보다는 휴대폰 번호를 통해 연관성

을 찾고 첨단 상황 인식 기술을 이용하는 편이 더 낫다

베르탐은 ldquo빅토리아 시크릿은 사람들이 파트너의 행위와 연결해 제품을 구매하는 기회

를 높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관련성 있는 정보를 수집하는 것만으로도 이런 행위 연결

에 도움이 된다 비즈니스 성과에 더 초점을 맞추고 관련성이 높은 데이터를 수집하며

과거에는 확보하지 못했던 통찰력을 주는 데이터를 추구하고 있다는 의미다rdquo고 설명했다

IoT와 웨어러블 기기가 만들어내는 머신 데이터

사물인터넷과 웨어러블 기기가 부상하면 기업들이 이용할 수 있는 머신 데이터가 더 많

아진다 가능한 많은 정보와 통찰력을 획득하기 위해 머신 데이터를 인간이 생성하는 데이

터와 통합해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기업들이 늘어날 것이다

하지만 IBRS의 어드바이저인 존 베틴은 ldquo당장 내년에 기업들이 머신 생성 데이터를 추

출해 이용하는 프로젝트가 많을 것 같지는 않다rdquo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향후 몇 년 이내에

2015년 전망 ldquo대용량 데이터보단 스마트 데이터에 주목rdquoRebecca Merrett | CIO Australia

Global Trend

1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이런 프로젝트들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ldquo많은 머신 데이터를 입수하고 교통망 분산형 발전 및 공급 의료 비재생 자원

의 재사용 산업 자동화 농업 등에 있어 복잡한 최적화 문제를 해결할 때 빅데이터의 잠재

력이 실현될 것이다 빅데이터는 머신 생성 데이터에 기반을 두고 있는 모든 경제 부문의

새로운 자동화 파괴적인 혁신의 형태로 가시화 된 혜택을 가져올 전망이다rdquo고 분석했다

포레스터의 팀 쉬에디는 2015년에는 머신 생성 데이터의 증가와 더불어 해킹 공격이나

프라이버시 침해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쉬에디는 ldquo향후 12개월 동안 해킹이나 프라이버시 문제 등 보안 문제나 도전에 직면하

는 기업들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통제하지 못하는 모바일 앱과 빅데이터를 어떻

게 안전하게 유지할 것인가 중요한 부분만 암호화 할 것인가 아니면 모든 부분을 암호

화 할 것인가 누구도 믿어서는 안될까 집단 등을 기준으로 신뢰를 가정하는 것이 아닌

확인된 경우만 신뢰하는 것이 새로운 보안 모델일까 이런 새로운 모델이 도입되기 시작

할 수도 있다rdquo고 말했다

빅데이터 가치 입증 시작

IBRS의 어드바이저인 가이 크랜스윅은 빅데이터 열풍이 2015년에도 쉽게 잦아들지 않

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ldquo2015년은 빅데이터와 분석에 실망스러운 한 해가 될 수도 있다 빅데이터에 대한

압력과 토론 과대 선전이 많았지만 그 가치가 미미하고 처음부터 신중하게 접근하지 않

는다면 그 가치가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장소를 파악하

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빅데이터 역시 많은 기술 사이클처럼 처음에는 큰 가치가 창조되지

않았다가 진정한 목적을 파악한 이후에 가치가 실현될 것이다rdquo고 말했다

베르탐은 내년에는 일단 빅데이터에 대한 환상이 깨진 후 기업에 가치가 입증된 기술로

변모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르탐에 따르면 2015년 동안 빅데이터와 분석에 대한 전략적인 투자 수익이 미미한

정도에 그치는 기업들이 많을 전망이다 그러나 이는 단순한 열풍보다는 더 의미 있는 무

언가로 발전하기 시작한다는 의미다 그는 ldquo내년에는 가치 구성 요소가 더 구체적으로 바

꿀 것이다rdquo고 말했다

베틴은 내년에는 빅데이터와 분석에 대한 의구심이 커질 것이라도 내다봤다 마케팅과

영업에 빅데이터를 이용하려 시도한 기업들이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성과를 확인할 것이

기 때문이다

개인화된 마케팅으로

여론조사 기업인 TNS호주지부의 전무 이사인 알리스테어 리스우드는 ldquo소비자가 행동

하고 구매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개인화된 마케팅을 실현시키지 못한 기업들이 많다고 지

적했다

그는 ldquoB2C 분야의 분석은 더 개인화 될 필요가 있다 당장 내년부터 그렇게 되어야 한

다 기존 소매업체와 제조업체가 개인화된 분석을 구현하지 못할 경우 이 분야에 뛰어들

CIO Korea 17

신생 회사들이 이 분야에 뛰어들어 그들을 위협할 것이다 수퍼마켓에서 자신에게 맞는 특

별 할인을 받은 경험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조금 더 정교화된 타깃 마케팅을 경험했을 수

도 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빅데이터와 분석이 충분한 정도로 구현되지 않았다고 생각

한다rdquo고 말했다

또 ldquo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하면 기업들은 내가 원하는 것을 절반 정도만 제공하고 있다

기업은 lsquo나rsquo라는 소비자를 잘 알고 있는 것처럼 가장할 충분한 정보를 갖고 있는데도 이미

구식이 된 방법으로만 판매하려 시도하려는 경향이 있다rdquo고 덧붙였다

기업 IT 책임자를 위한 글로벌 IT 트렌드와 깊이 있는 정보

ITWorld의 주 독차층인 기업 IT 책임자들이 원하는 정보는 보다

효과적으로 IT 환경을 구축하고 IT 서비스를 제공하여 기업의 비즈

니스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정보입니다

ITWorld는 단편적인 뉴스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업계 전문가

들의 분석과 실제 사용자들의 평가를 기반으로 한 깊이 있는 정보

를 전달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설문조사와

사례 분석을 진행하고 있으며 실무에 활용할 수 있고 자료로서의

가치가 있는 내용과 형식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특히 IDG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확보된 방대한 정보와 전세계

IT 리더들의 경험 및 의견을 통해 글로벌 IT의 표준 패러다임을 제

시하고자 합니다

테 크 놀 로 지 및 비 즈 니 스 의 사 결 정 을 위 한 최 적 의 미 디 어 파 트 너

1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IDG Deep Dive2015년 IT 전망 보고서

현시점에서 앞날을 전망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올 한해 인기를 끌었던 기

업 기술은 지난해 예상하지 못했던 것들이 상당수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과거에

비해 기술 변화의 속도가 훨씬 빨라졌다는 점이다

그 덕분에 기업의 미래 기술에 관해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는 것은 무의미해졌다 자바

스크립트의 승리 새로운 신원 보안 기술 최신 메모리의 등장 기업 개발자의 높은 지위

를 비롯한 작년에 언급한 기술 트렌드는 이미 한물갔다 이제 새로운 트렌드를 예언해볼

시간이다

1 퍼블릭 클라우드 lsquo우뚝rsquo

올해 IaaS와 PaaS가 등장한 덕분에 퍼블릭 클라우드에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배

치하고 테스트하기가 한결 수월해졌다 현재 모든 주요 퍼블릭 클라우드는 통합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AWS(Amazon Web Services)는 현재 여러 PaaS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모든 것을 기업 내부에 배치하고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이 많

이 들고 기술이 복잡하다는 이유로 침체기를 겪고 있다 클라우드 혁신을 통해 기업 기술

이 발달하고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기술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을 수 있는 기업이 있을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규제라는 장애물과 매몰 비용을 제쳐놓고 퍼블릭 클라우드로 재빨리

이행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어쨌든 최신 상태를 유지하는 일은 기업들이 아닌 퍼블

릭 클라우드 제공업체들의 몫이 되었다 물론 마이그레이션(Migration)에 시간이 소요되

지만 GE 같은 기업들은 이미 공개적으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 컨테이너의 무한한 잠재성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도커(Docker)로 애플리케이션을 패키지

화하면 리눅스 커널에 내장된 컨테이너 안에서 구동할 수 있다 이는 가상 머신 대신에 가

벼운 패키지를 이용한 것으로 진정한 의미의 애플리케이션 이식성을 의미한다 대다수는

앱 개발에서 벗어나 앱 실행을 테스트하는 데 도커를 사용한다고 이야기하는데 개인적으

로는 현재 업무에서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앱을 클라우드로 옮길 때에도 사용될 수 있다

고 생각한다

패키지화된 단일 앱을 컨테이너 간에 옮기기는 쉽지만 여러 컨테이너가 관련된 복잡한

앱은 훨씬 어렵다 여기에서 도커가 개입하게 된다 도커 관리와 조직화 도구는 다양한 컨

2015년 기업 분야 기술 동향 9가지Eric Knorr | InfoWorld

Global Trend

CIO Korea 19

테이너에서 많은 구성요소를 운용하면서 복잡한 앱을 모으고 옮기는 데 도움된다 주요 프

로젝트로는 쿠베르네테스(Kubernetes) 메소스(Mesos) 스택엔진(StackEngine)등이 있

으며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oogle Cloud Platform)과 AWS(Amazon Web Services)

는 2014년 11월 자체 컨테이너 관리 시스템을 추가했다

3 마이크로서비스(Microservice) 아키텍처

최신 웹 및 모바일 앱 개발에 있어서 개발자들은 처음부터 모든 것을 작성하기보다는 서

비스를 이용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이런 서비스를 마이크로서비

스라 부르며 대규모 애플리케이션을 구성할 수 있도록 제작된 단일 목적의 API에 접근할

수 있는 앱을 의미한다 도커는 패키지화와 이를 배포할 수 있는 편리한 방법을 제공함으

로써 마이크로서비스 트렌드를 가속화했다

10 년 전의 SOA 트렌드를 떠올려 본다면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가 좀 더 친숙하게 느

껴질 것이다 주된 차이점은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가 기업 설계자의 관점보다는 개발자

의 관점에서 바라보기 때문에 서비스가 더욱 세분화된다는 점이다 또한 서비스 간의 커

뮤니케이션은 더욱 단순하다 JSON이 XML을 대체하고 REST가 SOAP를 대체하며 대

형 미들웨어(Middleware)는 포함되지 않는다

4 리퀴드 컴퓨팅(Liquid Computing)

인포월드의 주필 갤런 그루먼은 스마트폰에서 노트북과 태블릿을 거쳐 데스크톱으로 이

동할 때 상태를 저장할 수 있는 개인용 기기 사이의 임시 네트워킹의 효과를 설명하기 위

해 ldquo리퀴드 컴퓨팅rdquo이라는 표현을 고안했다

예를 들어 회의 중에 태블릿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수정하면 사무실에 돌아갔을 때 데스

크톱에서 수정된 프레젠테이션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그 첫걸음이 OS X 요세미티(Yo-

semite)와 iOS 8의 핸드오프(Handoff) 기능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또한 자체 생태

계를 강화하기 위해 이와 유사한 체계를 개발하고 있으며 삼성 또한 최근에 이와 관련된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발표한 바 있다

5 멀티클라우드(Multicloud) 관리

클라우드는 크고 복잡한 플랫폼이다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을 진행할수록 특수한 기

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며 퍼블릭 클라우드는 다른 누군가가 소유하고 운영하는 플랫

폼에 갇히게 된다 대기업들은 대부분 바구니 하나에 모든 계란을 보관하는 것을 꺼리기

때문에 멀티클라우드 관리를 필요로 한다

복수의 플랫폼에서 배치를 관리할 수 있는 도구가 얼마 전 등장하여 인기를 얻고 있다

구글 벤처스(Google Ventures)가 지원하는 멀티클라우드 관리 스타트업인 클리커(CliQr)

는 어떤 클라우드에서 어떤 작업부하를 운용할지 동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

만 대다수의 경우 라이트스케일(RightScale) 등의 다른 도구를 이용해 클라우드 사이에

서 자원과 비용을 관리하고 최적화할 수 있다

20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6 엔드포인트 보안 혁신

시스템 패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않은 사용자들이 연이어 실수로

악성 소프트웨어를 내려 받는다면 기업의 보안은 위기에 처할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

구하고 올 해 등장한 일부 새로운 보안 솔루션들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우선 태니엄(Tanium)은 기업 전반의 정보 검색 종점에 혁신적인 검색 기법을 적용하고

있다 태니엄은 수십 만 개에 가까운 엔드 포인트를 거의 실시간으로 확인하여 이상을 감

지하며 어떤 소프트웨어에 최신 패치가 누락되어 있는지 파악하여 대시보드로 보여준다

모바일을 위한 흥미로운 솔루션도 등장했으며 단순히 지문을 인식하는 수준을 넘어섰

다 여러 블루투스 LE 근접 솔루션을 통해 스마트폰을 보안 키로 사용할 수 있으며 근접

기반 인증을 위한 물리적인 토큰을 모바일 기기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안드로

이드 롤리팝이 집이나 사무실 등 사용자가 안전한 장소로 설정한 장소에서 비밀번호 또는

핀 번호 입력을 생략하는 ldquo신뢰하는 장소(Trusted Place)rdquo 기능이 도입됐다 사용자의 보

안 활동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편의성이 중요한 요소다

7 기계 학습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의 새로운 이름이라 해도 무방하다 기계 학습의 잠재

력이 단 시간 내로 구현될 것이라고 과신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는 빅데이터(Big Data) 분석에서 필수적이며 머하웃(Mahout) 과 스파크M립(Spark

MLlib) 같은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점차 발달하고 있다

올 해 초 제임스 코빌러스가 말했듯이 기계 학습이 상당히 보편화된 측면도 있어 빅데

이터 부문에도 존재한다고 가정할 수 있다 IBM은 왓슨 API를 공개하여 이와 같은 아이

디어를 주류에 편입시키고 있고 안드레센(Andreessen)이 지원하는 아다타오(Adatao)

같은 스타트업들은 기존의 풍부한 연산 능력을 적용해 신경 회로망 알고리즘을 부활시키

고 있다

8 데브옵스(Devops)의 귀환

lsquo개발(Development)rsquo과 lsquo운영(Operations)rsquo의 합성어로 애자일 개발을 실현하기 위해

운영의 효율성 증진에 집중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데브옵스 트렌드는 5년 전에 등장했으

며 업체들은 애플리케이션 생명주기 관리 자동화된 실험 도구 데이터베이스 가상화 배

포 자동화 구성 관리 애플리케이션 성능 모니터링 PaaS 등 관련 기술 부문에서 데브옵

스를 부활시키고 있다

현 시점에서는 데브옵스를 개발과 테스트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현대적

인 솔루션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데브옵스는 더 나은 애플리케이션을 필요로 하는 오

늘날의 거의 보편적인 비즈니스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확장되는 양상이다

9 네트워크 스위치의 종말

2015년에 네트워크 스위치가 사라진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러나 가상 네트워크 기기

SDN(Software-Defined Networking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 및 풍부한 서버 연산

CIO Korea 21

력 덕분에 데이터센터 네트워크에 관해 재고하게 됐다 lsquo서버 사이의 배선rsquo으로 축소되고

있는 네트워크에 관한 장기적인 관점이 현실에 가까워지고 있다

큐뮬러스 리눅스(Cumulus Linux)는 유선 속도 네트워크 운영을 유지하면서 오늘날

의 서버 조직화 도구의 한계 내에서 네트워크 제어영역을 업계 표준 하드웨어로 제공한다

LINCX라 불리는 인포블록스(InfoBlox)가 올해 공개한 외신 오픈플로우(OpenFlow) 프

로젝트는 완전히 소프트웨어로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네트워크가 가진 잠재력을 보여준다

한편 서버 가상화와 데이터센터 조직화 도구를 이용해서 부하분산(Load Balancing) 방

화벽 WAN 가속화 기타 서비스형 네트워크 기능을 제공하는 NFV(Network Function

Virtualization)가 서비스 제공자와 오픈스택(OpenStack)를 비롯한 클라우드 플랫폼 사

이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다

오픈소스 전세계 개발 주도

9가지의 기술 트랜드에서 발견할 수 있는 공통점 한가지가 있다 오픈소스가 기술 발달

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선 규모가 있는 회사의 개발자들이 새로운 기술을 시험하

고 피드백을 제공하며 궁극적으로 프로덕션 제품에 이를 도입하고 있다 또 스타트업들

이 관심을 얻기 위해 선택하는 수단으로 오픈소스를 선택하고 있다 몇몇 개발자들은 인

기가 있는 것을 찾아 도커 하둡 오픈스택 등의 핵심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오픈소스 생태

계를 구축하고 있다

간단한 오픈소스 모델조차도 기업의 앱 개발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양상이다 확산되기

까지는 수년의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움직임은 뚜렷이 시작됐다

2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2015년 유통업계를 전망한다면 모바일과 소셜 그리고 lsquo속도rsquo라는 단어로 요약

할 수 있을 것이다 즉 고객들의 이야기와 요구사항을 곧바로 반영해 실시

간으로 대처하는 솔루션이 더욱 고도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고객들의 목소리가 소셜에서 모이고 있다 지금까지는 이러한 목소리가 비즈니스에

서 직접 활용되는 비중은 크지 않았다 대처 또한 일일이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모바일 및 소셜 커뮤니케이션 부분이 유통업계에서 급격히 발달할 것

으로 예상한다 예를 들어 제품 사진을 찍어 곧바로 반품을 신청한다거나 문의에 대한 응

답을 모바일 채팅을 받는 것을 그려볼 수 있다

한편 이는 기업 관점에서 백엔드와 프론트의 융합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전통적 백엔

드 지원부서의 업무(IT 시스템)와 전형적인 프론트 부서(고객 지원 영업)의 업무가 섞이

는 현상이다

융합은 제품 소싱과 배송에서도 나타난다 지금까지는 제품 소싱 판매 배송 등의 작업

이 선형적으로 발생했다 그러나 오늘날의 고객은 빠른 속도를 원하며 이에 대처하기 위해

서는 주문과 소싱 배송이 실시간으로 진행될 것이 요구된다

모바일과 웹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옴니 채널 또한 마찬가지다 모든 채널을

통합해 일시에 처리할 수 있는 IT 시스템의 필요성이 증가한다 즉 기업 내 IT 부문은 역동

성이 더욱 강조된 환경에 대처해야 할 전망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를 현업과 IT의 융합으로도 보고 있다 IT 부문과 현업 부문의 경계가

흐려진다는 의미다 비즈니스 부서의 사람들 또한 IT를 고민하고 공부할 수밖에 없는 상황

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한다

모바일 결제 빅데이터클라우드IoT에 대한 관심도 높다 이에 대한 전망은

모바일 결제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카드를 꺼내 번호를 입력하고 승인을 기

다리는 과정이 원클릭으로 가속화되는 과정이다 그런 면에서 결제는 더욱 간단하고 편리

하게 익숙한 기기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진화해갈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모바일 결제 플랫

폼 비즈니스 사업자가 고객 친화성을 강조하게 될 것이며 이러한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들

이 향후에도 점차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관측한다

이 밖에 클라우드는 일상화된 툴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IoT는 장기적인 대세 트렌드로

바라보고 있다 특히 사물간 통신은 물론 사물대 두뇌 두뇌대 두뇌로의 확장에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유통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치겠지만 내년 중 얼마나 현실화될 것인지에 대해

서는 지켜봐야 할 요소다

ldquo실시간 유통의 시대rdquo GS홈쇼핑 강신길 CIO

강신길 GS홈쇼핑 정보전략담당

본부장은 성균관대학교 한국과학

기술원을 졸업하고 신도리코 LG

CNS한국 IBM을 거쳤다 유통 업계

가 모바일로의 격변을 겪고 있는 가

운데 개인화 서비스 고도화에 관심

이 많다

CIO View PointCIOView Point

CIO Korea 23

전반적인 IT투자의 빙하기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다 새로운 투자를 끌어낼 만한 신

성장 동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하드웨어나 시스템 부문의 IT투자 또한

내년에 정체될 것으로 예상돼 악순환이 이어질 가능성이 유력하다

특히 소프트웨어 투자의 경우 대표적인 업체들이 라이선스 이슈를 제기하다 보니 기업

들이 과감하게 투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라이선스 문제는 매우 민감한 사안이다 예전에

는 기업들이 소프트웨어를 구매하는 데 선뜻 투자했지만 지금은 소프트웨어를 사는 것 이

외에 추가비용과 이슈까지도 고려해야 한다 때문에 기업에 자금의 여유가 있더라도 섣불

리 예산을 집행하기 어렵다

라이선스 문제는 여러 파급효과로 이어진다 라이선스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사내 PC

수를 파악해 사용하지 않는 PC를 줄일 수 있다 그 영향이 하드웨어까지 미치는 것이다

CIO는 이 밖에 꼭 필요한 목적에 맞는 소프트웨어만을 구매하게 되고 고가의 제품을 쓰

지 않아도 되는 업무에 대해서는 내부 인력들에게 솔루션을 직접 개발하도록 지시하게 된

다 예산을 절약하는 방안으로 오픈소스까지도 생각하게 된다

한편 지난 2년 동안 특히 제조업계에서는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등의 신기술이 주요 관

심사였다 클라우드 경우는 투자대비 수익(ROI)을 기대할 수 있어 일부 시도되곤 했다 반

면 빅데이터 경우 기업들이 내부적으로 많이 검토했으나 실제로 추진하기 어려웠다 ROI

입증이 어려웠던 이유가 크다

그러나 빅데이터가 품질 개선 분야와 접목될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다 품질 개선은 모든

제조업들의 공통과제며 경쟁우위 요소다 예를 들어 특수강의 경우 20만 개 중 1개에서 문

제가 발생하면 20만 개를 전수 조사해야 한다 최악의 경우 반품 처리해야 한다

품질 관리가 잘 돼 있다면 불량 자체를 제거할 수 있다 설령 불량이 발생하더라도 정확

히 어디서 불량이 발생했는지 증명할 수 있어 전수 조사를 피할 수 있다 때문에 많은 제조

사들이 예측형 품질 관리에 대해 검토하고 이를 어떻게 적용할 수 없을까 모색하고 있다

ROI 개선 효과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예측형 품질관리는 또 수많은 센서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한다는 측면에서 사물인터넷의 영역이기도 하다

하지만 현재 초보적 단계라서 ROI나 결과가 검증되지 않았다 확실하게 결과가 검증되

면 제조업계에서 크게 확대될 것이다 유일하게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분야가 바로 사물

인터넷 데이터 분석 영역이라고 본다

ldquo품질 개선 빅데이터에서 해답 구한다rdquo 박승남 세아그룹 상무

CIO View Point

박승남 세아네트웍스 상무는 현

재 세아그룹의 IT부문을 이끌고 있

으며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대교

CIO를 역임했다 CIO로 재직하기 전

에는 한국IBM과 시스코시스템즈코

리아에서 각각 10여년을 근무하면

서 한국IBM에서 시스템 엔지니어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를 거쳐 시스

코시스템즈코리아에서 SE 매니저

세일즈 매니저와 전략사업부에서

신규 사업개발을 담당했다

CIOView Point

2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먼저 금융업의 성격에 대해 언급하고 싶다 금융업은 여타 제조업이나 서비스업과 달

리 법적 제도적 규제가 강한 분야다 노무라금융투자와 같이 철저히 규제의 테두

리 내에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는 외국계 금융기업은 특히 보수적인 잣대를 스스로에게

들이댈 수밖에 없다

먼저 명확히 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 규제에 대한 일방적인 부정적 시각은 잠재적인 위

험을 가져올 수 있다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며 규제 그 자체가 금융

산업 발전의 저해 요소라 규정짓는 것도 아니다

관리 차원에서 볼 때 상식 수준의 규제와 관료주의는 장기적 관점에서 다양한 잠재적 위

험을 방지하고 응대하는데 도움이 된 사례를 볼 수 있다 위험 관리 다자간 토의 및 리뷰

가 필요한 이슈에 대해서는 몰랐던 일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 상당히 크다 금융

회사에서 규제에 대한 여러 불편을 호소하고 있지만 해당 규제의 취지와 뜻을 이해한다면

이들이 기업의 수익성과 자유 경제의 적이라고 단정지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금융 업계의 일인으로써 그리고 전산인으로써 우려하고 실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점

은 규제의 비일관성이다 유사한 규제가 여러 기관에 산재할 경우 기업 입장에서는 갈피를

잡기 어렵다 기관별로 새로운 규제가 나오고 새로운 업무 규정 매월 쏟아지는 상황에서

CIO는 규정준수를 위한 투자와 경쟁력 재고를 위한 혁신 사이에 많은 고민을 한다 현실은

대부분의 인력과 예산이 규정준수를 위한 시스템 조정 비용에 사용되는 것이다

최근 노무라도 백오피스가 진행하는 모든 프로젝트와 예산에 대해 범주화를 시도한 바

있다 그 결과 회사가 진출해 있는 각국의 규제관련 비용이 전체의 70를 상회했다 경쟁

사도 상황을 비슷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실 이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지만 IT 인력

과 예산의 70~80가 정부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매달려야 한다면 자체 경쟁력과 고객 서

비스 개선에 투입할 자원은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다행인 점은 지난 1년 동안 규제 합리화에 대한 노력이 그 이전의 6~7년보다도 획기적

으로 진전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앞으로 5~6년을 내다보면 이전보다 훨씬 더 합리적이

고 투명한 규제 프레임워크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내년에는 클라우드 분야에 진전을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인프라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발전하기에 대단히 경쟁력 있는

인프라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자료 공유 제 3자 회사에 데이터 저장 등의 측면에서 규제

가 발목을 잡아왔던 측면이 있다 특히 재해복구 센터 BCM BCP 센터 등의 측면에서 제

ldquo규제 합리화 효과에 기대rdquo 김경수 노무라금융투자 관리총괄 부문장

CIO View Point

김경수 노무라금융투자 관리총괄

부문장은 호주에서 대학을 졸업하

고 현지 기업과 후지쯔에서 IT 경력

을 쌓았다 이후 한국에는 제일은행

과 푸르덴셜을 거치며 전산 및 운영

업무에 정통한 업무혁신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노무라금융투자에 한

국담당 전산팀장으로 합류한 이후

동북아시아 CIO를 거쳐 현재는 한

국관리 총괄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아내와 함께 유기견 돌봄 봉사 활동

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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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O Korea 25

한 사항이 많았다 규제가 개선되면서 우리나라 클라우드 컴퓨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

는 조건이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 새로운 기술이 확산되는 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문화적 적합성인데 우리

나라의 문화가 클라우드 컴퓨팅이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이다 내

부의 데이터를 외부에 맡기거나 공개하는 것을 꺼리는 문화는 비단 IT자산에 대한 관점만

이 아니다 금융서비스 및 다양한 영역에서 공유된 자산에 대한 불안감은 현실에서 엄연

히 존재하는 이슈이며 이것은 보안 기술의 발전을 통해 쉽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

리라 본다

이 밖에 빅데이터 분야에는 봄날이 이미 봄날이 오기 시작했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이는

IT 영역과 다른 영역의 경계를 허무는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빅데이터에서 정작 필요한 것은 방대한 서버 용량과 연산 능력이 아니다 해당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업무 전문가다 이는 금융뿐 아니라 의료 보험 제조 유통 모든 영역에서

마찬가지다 빅데이터 성공 레퍼런스가 축적되면서 현업 전문가가 IT 업무를 담당하거나

IT 전문가기업이 현업과의 마이그레이션 업무에 투입되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며 트렌

드의 한 축을 이룰 것으로 전망한다

2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올해 세계 최대 맥주기업 중 하나인 벨기에 AB인베브가 오비맥주를 재인수했다

2009년 KKR 사모펀드에 매각한 이후 5년 만에 4조원 이상의 프리미엄을 주고 재

인수했다는 점에서 시장에 화제를 모았다

오비맥주 CIO로서 인수 이후 실감하는 부분은 IT를 통한 혁신을 특히 글로벌 IT 혁신을

강조한다는 점이다 안정적인 IT 서비스 안정적인 ERP 등과 별도로 혁신 자체에 큰 초점

을 두고 진행하는 몇몇 프로젝트들이 있다

AB인베브의 주요 브랜드 중 하나인 버드와이저 사례를 들어보자

버드와이저가 공식 후원하는 스포츠 중 하나가 아이스하키다 아이스하키 퍽이 골대에

들어가면 사이렌이 울리며 관중을 열광시키는데 버드와이저는 TV 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사이렌을 개발했다 스마트폰 앱에 미리 지정한 팀이 골을 넣으면 가정에서도 마치 현장에

서와 같이 사이렌이 울린다 친구들과 lsquo치어스rsquo

를 외치며 맥주잔을 부딪히는 경험을 한층 즐

겁게 구성해낸 것이다 가정뿐 아니라 스포츠

바 등지에서도 물론 이용할 수 있다 버드와이

저는 이 기기를 아마존에서 판매해 별도의 매

출을 창출하기도 했다

이는 한 사례일 뿐이다 소비자와의 모든 접

점에서 혁신을 이끌어낼 여지가 무궁무진하

다 사물 인터넷 소셜 액티비티 캡처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등의 기술 트렌드와 맞물려 있는 혁신들이다

오비맥주 차원에서는 2015년 혁신 과제로 비콘 활용 가능성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 비

콘을 활용해 물리적 공간과 디지털 UX를 결합함으로써 서비스를 자동화하고 새로운 경험

을 창출해낼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현재 국내 몇몇 컨설팅 및 IT 서비스 기업 글로벌 사

물 인터넷 전문 기업 등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모바일 디바이스 모바일

데이터 데이터 애널리틱스 사물 인터넷을 통해 차별화된 맥주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

려는 구상이다

ldquo비콘 활용 가능성에 주목rdquo 박종한 OB맥주 정보전략팀장

CIO View Point

박종한 OB맥주 정보전략팀장은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주립대 기술경영학 석사 학위

를 취득했다 이후 삼성전자 SAP

컨설팅 존슨amp존슨 코리아 경영정

보실장을 거쳐 브리티스 아메리칸

타바코 북아시아 서비스 IT 담당이

사를 역임했다 IT 비즈니스 혁신 전

문가로 평가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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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O Korea 27

2015년은 IT트렌드가 공급자 주도 기반에서 소비자 권력 기반으로 넘어가는

전환의 해로 바라보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도 IT시장의 전망을 바라보는

방향의 기본시각은 lsquo안정rsquo과 lsquo성장rsquo 두 측면에서 접근해 볼 수 있다

우선 2015년에는 시스템의 안정성이 과거에 비해 한층 강조될 것으로 예상한다 CEO들

이 여전히 우려하고 있는 IT 잠재리스크를 제거하기 위해 조직 전략 투자 거버넌스 등을

체계화해 성과를 극대화하려는 노력이 모든 부문에서 활발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量的 성장에 집중하면서 소홀히 했던 각종 사고위험 예방이 CEO과

제로 상향조정되는 한편 보다 강력한 이행 동력이 만들어질 것이다 또 이를 위해서 정보

보안 BCP(Business Continuity Plan) IT리스크 거버넌스 내부통제 감리(Auditing)

등과 같은 리스크 관련 주제들이 다시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특히 대부분 산업에서 아웃

소싱 활용이 확대됨에 따라 인적 리스크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한 방안들도

다양하게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성장 측면에서는 여전히 스마트워크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

상되는 가운데 데이터의 중요성이 특히 강조될 전망이다 ldquo시스템은 유한하지만 데이터는

영원하다rdquo는 명제가 설득력을 얻을 것이며 따라서 조직에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를 정착시

키는 노력이 집중될 것이다

아울러 데이터를 조직의 전략적 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한 빅데이터 구현이 금년에 이어

내년에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며 ldquo많은 데이터rdquo가 아닌 ldquo정확한 데이터rdquo로 가기 위해 데

이터 거버넌스 또한 강조될 것이다

이 밖에 IT기술이 발전하면서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든 자신들이 원하는 시스템이나 데이

터에 쉽게 접근하기를 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바일 기술이 중심이 된 스마트워크가 관심

을 끌 것으로 보이며 공공부문에서도 원격접속시스템 구축이 확산될 것이다

또 근래 들어 ldquoSoftware Defined xrdquo에 대한 연구가 활발한데 이는 네트워크 스토리지

데이터센터 운영에 있어 패러다임의 일대 전환을 가져올 수 있는 의미 있는 흐름이라고 본

다 아마도 내년에는 SDN(Software Defined Network)이 관련 시장을 주도하면서 궁극

적으로 SDDC(Software Defined Data Center)로 확대되어 나가리라 예상한다

IT기술이 비약적으로 성장했다고는 하지만 그것을 운영하거나 사용하는 사람의 역량이

따라가지 못한다면 지속적인 발전이 어렵다 기술과 사람이 정교하게 결합될 때 비로소 성

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IT운영자를 포함한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함께

디지털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전개되어야 할 것이다 2015년에는 기술뿐 아

니라 사람이 강조되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해본다

ldquo안정과 성장으로 바라본 2015년 진단rdquo 이종건 한국은행 전산정보국장

CIO View Point

이종건 한국은행 전산정보국장은

1981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이후 주

로 경제예측 분야에서 조사연구 업

무를 수행해 온 경제통이다 미연방

노동통계국 post-doc 연구원 일본

경제연구센터 주임연구원 일본은

행금융연구소 객원연구원 세계은

행 금융정책국 등 해외경험도 풍

부하다 2010년 뉴욕사무소장을 거

쳐 2012년 3월 전산정보국장에 선

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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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2015년이 목전에 다가왔다 IT 기술을 통한 혁신이 기업들 사이에 화두로 떠

오른 가운데 공공 기관들 또한 IT 혁신 방안을 마련하는데 분주하다 특

히 빅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대국민 서비스를 창출하려는 시도가 공공기관 사이에서 펼쳐

지고 있다 국내 여러 기관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자문 활동을 펼치고 있는 테라데이타 장

동인 부사장에게 공공분야에서의 빅데이터 전망에 대해 물었다

내년 공공 분야에서 빅데이터 이니셔티브와 관련해 어떠한 변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

망하는가

내년에는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도입하는 기관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본다 그러나 빅데

이터는 도입이 그렇게 쉽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빅데이터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서

는 매우 많은 현장업무가 녹아져 있어야 하며 따라서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

문제는 이러한 준비를 충실힌 진행한 공공 분야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다 따라서 내

년에는 빅데이터에 대한 환상과 현실에 대한 괴리를 절실하게 깨닫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본다

특히 빅데이터는 현장 전문가가 그 필요성과 아이디어를 자발적으로 내야 한다 그러나

공공 분야의 빅데이터는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그저 뛰어드는 경향이 있으며 이에 따라

대부분 전산부서 정보 통신 기획팀이나 전산통계부서에서 담당하고 있다

빅데이터는 내용을 담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그리고 현업이 직접 사용을 해야 하는데 현

재 공공 분야의 빅데이터 추진 현황을 보면 그렇지 못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 이유와 근거는 무엇인가

현장업무 담당자들이 너무 바쁘고 빅데이터는 자신들의 업무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

문일 것이다 또한 공공 기관의 기관장님 역시 빅데이터 도입에 대한 업무지시를 했을 뿐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해줘야 하는지 모르고 있는 경향이 크다

공공 기관 내에 빅데이터를 아는 전문가들이 부족한 것도 한 이유다 사실 전산부서조차

도 빅데이터를 근근이 공부해 알고 있는 실정이다 준비도 없고 전문가도 없는 상황에서

빅데이터 프로젝트가 출발하면 그 결과는 불보듯 뻔할 것이다

ldquo공공분야 빅데이터 현실과 환상의 충돌 가능성 높다rdquo 장동인 테라데이타 부사장

CIO View Point

장동인 테라데이타 부사장은 회

사의 빅데이터 역량센터(Big Data

Center of Excellence)를 이끌며 차

별화된 빅데이터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빅데이터전

문가협의회 의장으로 미래창조부

빅데이터 자문위원 정보화 진흥원

빅데이터 활용지원센터 자문위원

안행부 빅데이터 공통기반 자문위

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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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O Korea 29

공공기관이 빅데이터 계획을 진행하는데 필요한 조건이나 준비 사항으로는 어떤 것들

이 있는가

가장 중요한 것은 기관장의 마인드다 빅데이터를 도입하는 이유는 lsquo데이터에 의한 과학

적인 의사결정rsquo을 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기관장의 감이나 상위기관의 결

정을 그대로 따르는 의사결정이 흔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빅데이터가 도입된다고 해도

의사결정과는 무관하게 참고용으로만 활용될 것이다

공공기관이 빅데이터로 인해서 대국민 서비스 일자리 창출 빅데이터 산업의 발전 등

을 추구한다면 실제로 공공 기관 내에서 lsquo데이터에 의한 과학적 의사결정rsquo 문화를 정착시

켜야 한다 그래야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가지고 보고하고 의사결정을 받아서 집

행한다 이렇게 빅데이터가 활용되고 그 결과가 대국민 서비스 일자리 창출 산업발전으

로 연결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없이 빅데이터 도입 목적과 도입 결과를 착각하게 되면 결국 빅데이터는

전시용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러한 기본적인 의사결정 문화가 정

착이 되지 않는 한 빅데이터 프로젝트는 실패라는 쓴 잔을 마시게 될 것이다

여기에 빅데이터는 ERP와 같이 패키지가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어떤 기

준이나 틀 아키텍쳐 등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그야말로 빅데이터 전문가들이 자신들의 경

험으로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빅데이터의 수준은 그것을 만든 빅데이터 전문가의 수준

과 직결된다 그런데 공공 기관에서는 이러한 전문가조차 없다 좀더 본질적으로 인력확

보 및 교육과 훈련이 먼저 필요하다 솔직히 말해 내년도 빅데이터의 결과에 대해서 상당

히 우려하고 있다

30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다사다난했던 2014년이 끝나가고 있다 빅데이터 활용이 본격화될 것이라던 당초 예

상과 달리 2014년은 빅데이터 측면에서 돋보이는 진전을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것

이 세간의 평가다 이러한 가운데 굿모닝아이텍은 기존의 가상화클라우드 비즈니스에 이

어 빅데이터 비즈니스를 강화했다 어떠한 맥락에서의 판단이었는지 그리고 2015년은 어

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굿모닝아이텍의 이주찬 대표이사에게 물었다

실시간 분석이 현실화되는 한 해 될 것

ldquo기업 입장에서는 빅데이터와 같은 IT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있어 실제 어떤 이익을 거둘

수 있을지에 관심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빅데이터의 경우 그 하부에서 필요한 작업

인력 조건 등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했습니다rdquo

굿모닝아이텍 이주찬 대표 또한 2014년 빅데이터 활성화에 대해 lsquo기대보다 부진했다rdquo라

고 진단했다 그리고 그 이유 중 하나로 기업들이 마주한 현실적인 제약들이 있었다고 지

적했다 빅데이터로 달콤한 과실을 거두기 위해서는 데이터 수집과 저장은 물론 분석할

인력 현업의 준비 등이 필요한데 이러한 준비 상태를 갖춘 기업이 드물었다는 설명이다

ldquo또 통찰에 대한 보장이 수익성 향상에 대한 보장이 없다는 것도 문제였습니다 빅데이

터의 최종 모습은 방대한 데이터 작업에도 불구하고 서너 개의 통찰일 수 밖에 없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lsquo투자 대비 수익율rsquo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아무

리 최신이라고 할지라도 과거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은 그 활용처가 제한적이게 마련입

니다rdquo

이 밖에 국가 사회적인 분위기도 한 이유였다고 이대표는 진단했다 ldquo4월의 국가적인 비

극으로 인해 범국가적으로 45개월 정도는 신규사업 추진할 만한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예

산이나 의지와는 별개의 문제였습니다rdquo

그렇다면 2015년은 어떨까 여건이 얼마나 달라질까 이 대표는 달라진 부분도 달라지

지 않은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dquo내년에도 실제 사업을 기획하시는 분들의 학습

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여러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성공케이스를 만들어내고 그 경험을

ldquo2015년 빅데이터 실시간성-클라우드 융합에 주목해야rdquo 굿모닝아이텍 이주찬 대표

Brian Cheon | CIO Korea

Vendor Perspective VendorPerspective

CIO Korea 31

조직에 전파시키는 일반적인 방법론이 여전히 유효할 것입니다rdquo

그는 그러나 과거의 데이터 분석이 아닌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 가능해

지고 있는 트렌드에 주목해야 하다고 덧붙였다 이제는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데이터를 순

식간에 분석해 대처하도록 하는 이니셔티브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ldquo이는 기업에게 더욱 효과적인 빅데이터 계획을 추진할 수 있게 해줍니다 기존에는 생각

할 수도 없었던 아주 기발한 관점의 활용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모든 비즈니스 모든 과점

에서 유효한 접근입니다 요즘 뜨는 IoT 트렌드와도 맞물리는 부분입니다rdquo

그는 매초 엄청나게 만들어지는 이들 데이터를 중앙에 모아 분석하기란 불가능하다며

분산해서 수집하고 인덱싱하고 분석할 수 있는 파스트림(ParStream) 등의 제품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굿모닝아이텍은 지난 12월 11일 파스트림의 실시간 분

석 솔루션을 국내 공식 출시한 바 있다

ldquo정형이건 비정형이건 배치 처리를 할 때는 하둡이 적합한 솔루션일 것입니다 그런 IoT

와 같은 고속 환경에는 하둡으로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10억 건의 데이터에 쿼리를 던

졌을 때 1초 이내에 대답이 나오려면 새로운 기술이 필요합니다 파스트림은 수많은 벤더

의 실시간 솔루션 중에서도 빠르기로 손꼽히는 제품입니다rdquo

이주찬 대표는 이미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이용하려는 계획들이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정밀한 부품들로 구성된 개스터빈에 IoT 센서를 내장해 장애가 발생하기 전

미리 대처하도록 한 지멘스의 사례를 비롯해 수백 수천 억 달러 가격의 선박에서 실시간

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고장으로 인한 정지 기간을 최소화하려는 사례들을 그는 거론했다

ldquo선주 입장에서는 최소 한달 이상 배가 서 있어야 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선박

제조사 입장에서는 AS 분야에서도 매출을 일으킬 수 있게 됩니다 이 밖에도 실시간으로

어마어마한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통신 물류 리테일 업계 등에서 활용 여지가 무궁무진할

것입니다 하나 둘 구체화되기 시작하면 lsquo이거 내가 생각했던 거야 우리도 추진할 수 있지

않을까rsquo라는 현업의 목소리가 대두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봅니다rdquo

클라우드 가상화 전문 기업의 노하우 접목

이주찬 대표는 클라우드와 빅데이터가 융합되고 있는 현상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

다 과거에는 별개로 간주되던 두 트렌드가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융합되고 있으며 이미

AWS 애저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구현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는 프라이빗 클라

우드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라고 그는 덧붙였다

ldquo빅데이터에서도 필요한 양을 딱 정해놓고 쓰게 하기란 어려울 것입니다 필요 용량과 기

간을 진정으로 잘 아는 이들이 현업 담당자들입니다 따라서 유연성이 강조된 클라우드 아

키텍처와 연계되어 발전할 것입니다 즉 결국엔 내부에서도 가상화 환경 위에서 하둡 클

러스터를 운영하거나 빅데이터 클러스터를 운영하는 형태로 갈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빅

데이터는 데이터분석에 과도하게 집중돼 논의된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2015년은 빅데

이터 클라우드 아키텍처에 대한 고민이 고도화될 한 해일 것으로 전망합니다 빅데이터 하

나로만 보지 말고 전체 클라우드랑 연계해서는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rdquo

그는 이와 관련해 굿모닝아이텍의 가상화 및 클라우드 노하우 저렴하고 효율적인 하드

3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웨어 플랫폼이 차별화 포인트로 어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ldquo빅데이터는 기존의 인프라 차원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저장 적재하는 단계가 있고 상

단에서 분석하는 단계가 있습니다 굿모닝아이텍의 전통적인 가상화클라우드 기술력은

데이터를 수집 저장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과 직결되며 이제 분석에 대한 부분도 하

둡은 물론 하둡으로 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외부업체와 연계해 제공할 수 있게 됐

습니다rdquo

이주찬 대표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2015년에 대해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이 자리잡

는 한 해일 것으로 전망했다

ldquo새로운 프로젝트 새로운 업무 혁신을 위해서는 벤치마킹 또는 TFT 구성을 통해 진행

하기 마련입니다 앞으로는 이 과정에서 lsquo객관적으로 증빙할 수 있는 실제적인 데이터 분

석을 해봤는가rsquo라는 질문이 필수항목으로 함께 대두될 될 것입니다 빅데이터라는 단어가

일상 속에서 거침없이 활용되는 풍경입니다 기업 전 영역에서 의사 결정에 데이터 분석

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모습을 내년에는 더욱 폭넓게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rdquo

CIO Korea 33

ldquo동남아 인도 시장에서는 피처폰이 당분간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lsquo부드럽

게 변화하자rsquo라고 생각했었죠 그러나 잘못된 판단이었습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한국에서 검증된 모바일 부가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인도 및 동

남아 시장에 발전된 형태로 공급해온 기업이다 2006년 창업한 이래 컬러링 컬러

문자 레터링 등 한국 시장에서 인기 있던 모바일 부가 서비스를 이 시장에 특화해 선보임

으로써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 회사의 이철원 대표는 그러나 스마트폰 활

성화 시기와 관련해서는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회고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ldquo2012년부터 준비하긴 했지만 적극적이진 않았습니다 기존 서비스들이 일정 기간 계속

갈 것이라고 판단했었죠 하지만 페이스북이 복병이었습니다rdquo

그에 따르면 동남아 및 인도 지역은 1인당 모바일 이용 금액이 4달러 정도에 그치는 시

장이다 스마트폰이 활성화되기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그러나 페이스북 라인 왓츠

앱 카카오톡 등의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양상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ldquo2~3달러를 통화에 지불하고 나머지 비용을 부가서비스에 사용하던 이용자들이 변화하

기 시작했습니다 이용금액을 확대하기 어려우니 부가서비스 대신 데이터를 구매하기 시

작한 거죠 스마트폰 이용자는 물론 피처폰 사용자들에게서도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습니

다 그리고 최근 저가형 스마트폰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이러한 경향은 더욱 강화되고 있

습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조속히 대응에 나섰다 그 중 하나가 모바일 결제 및 이에 기반한 기

프티콘 등의 모바일 커머스다 인도네시아에서 라인 카카오톡 등과 같은 메시지 앱 사업

자의 이동통신사 소액 결제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신용카드 보급율이 낮은 이 나라에서 이

미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매달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리

고 한국에서 성공한 모델인 기프티콘을 모바일 결제와 연동해서 론칭을 적극적으로 준비

하고 있다

ldquo다행히 현지 통신사들과 탄탄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 도움이 됐습니다 이들 지

lsquo인도 동남아 모바일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rsquo 액세스모바일 이철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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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ndor Perspective VendorPerspective

3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역 통신사의 경우 국내와 달리 메시지 앱을 환영합니다 데이터 소비 수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수단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입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또 이커머스 분야에도 진출했다 현지에서 인기 높은 한류 문화를 기반

으로 자회사인 Abre를 통해 한류 패션 커머스 사이트인 KoreaBuysrsquo를 론칭했다 월 평균

5~8씩 성장하고 있는 lsquoKoreaBuysrsquo의 경우 모바일 앱 버전 출시도 앞두고 있다

ldquo현지 니즈를 반영한 모바일 앱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통신비 사용 내역 확인과 분

석을 통한 개인 자동화 통신비 잔액 관리 서비스인 트루밸런스(True Balance)가 그것입니

다 액세스 모바일의 자회사인 밸런스히어로를 통해 출시한 이 앱은 통신 비용을 민감하게

관리하려는 니즈에 주목한 앱입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즉 기존 통신사 대상 B2B 비즈니스에서 모바일 소비자를 겨냥한 B2C 사

업으로의 전환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 이후 동남아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ldquo내년부터 이 지역에 전면적인 스마트폰 시대가 열린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

는 필리핀의 경우 내년 중 50의 보급율을 기록할 것으로도 전망합니다 전세계적으로 향

후 수년 간 계속해서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지역이 또 있을까요 인구로 보나

가능성으로 보나 중국 이상으로 주목할 만한 지역이라고 단언합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이 밖에도 일일이 거론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가능성에 대한 사례가 이

미 많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라인을 통한 결제 금액이 연초에 비해 7

배 정도 성장했다는 점 소프트뱅크가 인도의 2위 커머스 업체인 Snapdeal이라는 회사를

2500억에 인수한 사실 Truecaller라는 노르웨이 앱이 인도에서 히트친 이후 미국 벤처

투자기업인 세쿼이아 캐피탈(Sequoia Capital) 인도 지사장이 노르웨이를 방문해 700만

달러 투자를 집행한 예화 등이다

ldquoPaytm이라는 인도 앱은 지금까지 3000만~4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습니다 이 사

실 만으로도 지금 1000억 정도의 기업 가치를 평가 받고 있습니다 2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Freecharge라는 인도 앱은 500억 정도입니다rdquo

이 대표는 이미 중국 업체들의 공세가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모바일 앱 분야를 포함해

이커머스 분야에서 중국 업체들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 또 싱가폴 소재의 투자 회

사들이 방대한 자원을 투입하며 시장을 선점하려 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ldquo지금까지는 시장 규모가 작았지만 앞으로 2~3년 후를 봐야 합니다 이들 지역의 경우

평균 연령대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낮다는 점도 앞으로의 가능성을 높게 하는 요소입니다

우리나라 시장이 작지 않습니다만 문제는 그 좋은 기술력과 경쟁력으로 우리나라 안에서

만 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긴 호흡으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rdquo

이 대표는 한마디로 lsquo안타깝다rsquo고 전했다 내년 40~50달러 선의 저가 스마트폰이 10억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는 이 시장에 등장하면 어떤 파급력이 나타날지 예상되지 않느냐는

반문이다 결제 게임 광고 이커머스 콘텐츠 등 그 분야도 다양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ldquo언어 장벽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를 제외하면 인도 필리핀은 영어로 다

됩니다 마케팅 장벽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이 정보가 공유되는 시대에 가장

CIO Korea 35

중요한 것은 상품의 완성도입니다 과거 마케팅 70에 제품 30이었다면 이제 제품이 70입

니다 인기 유틸리티 앱이 인도에서 마케팅했겠습니까 페이스북 구글 광고면 됩니다rdquo

ldquo현지 파트너와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현지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우리 액세스 모바일 같은 기업이 경험상 조금 더 유리하긴 하겠지만 저희 또한 올해

사업 방향을 전환했을 뿐입니다 시장이 작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모바일 분야가 다른

분야의 매출을 잠식하는 현상을 우리는 이미 목격했습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동남아-인도 시장에 먼저 진출한 기업의 입장에서 이 시장에 함께 주목할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언제까지 제조업만으로 승부할 것이냐며 많이 전문가들이 그렇게

강조하는 플랫폼 생태계 비즈니스 기회의 장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ldquo한국 기업이 많아져야 저희 액세스 모바일에게도 좋습니다 저희 회사가 아닌 이 시

장에 주목해달라고 제가 강변하는 이유입니다 지금은 함께 시장을 키워갈 시기이기 때문

입니다 오는 2015년 그리고 그 이후 이 지역에서 들려오는 소식을 통해 실감하실 수 있

을 것입니다rdquo

3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ldquoIT 운영 관리 솔루션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 전환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프라 관리 측면을 넘어선

서비스 운영을 중심으로 한 관리의 변화가 감지됩니다 앞으로는 운영 서비스의 환경이 클라우드 및

모바일 환경의 트렌드에 맞춰 변화할 것으로 예상합니다rdquo

기업 IT 구조가 나날이 복잡해지고 있다 동시에 IT 인프라와 서비스가 기업 비즈니

스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져 가고 있다 기업의 IT 운영 서비스 자산 인프라를

개별적으로 관리한다면 고객 직원 경영진의 높아진 눈높이를 더 이상 맞출 수 없는 시대

다 IT에 의존도가 높아진 기업들은 ITIL(IT Infrastructure Library) 기반의 솔루션을 도

입해 최적화된 IT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하고 있다

1999년 설립 이래 IT 통합운영관리 솔루션 분야에 집중해온 와치텍의 권태완 소프트웨

어 연구소장은 기업 내 IT 운영 관리 분야에도 뚜렷한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

했다 여의도 와치텍 본사에서 권태완 소장을 만나 IT 운영 관리 분야에 불고 있는 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ldquo과거에는 관리자들의 역할별로 각각 필요한 솔루션을 통해 관리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관리의 중심이 운영 관리자에서 의사결정자와 고객으로 옮겨 가고 있습

니다 현재 제공중인 IT 서비스의 상태를 가장 종합적이고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

능과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rdquo

권 소장은 이러한 변화에 따라 현재 운영중인 IT 서비스의 현황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이

를 개선하기 위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IT 통합 운영

관리 분야 또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야 한다는 업무 본연의 취지

에 정렬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ldquo시스템 도입에 대한 인식 변화도 주목할 만 합니다 예전에는 관리가 필요한 모든 영역

에 무조건 솔루션을 도입하려는 경향이 컸습니다 하지만 관리 규모가 커짐에 따라 투자

비용도 증가하는 모순적인 현상이 있었습니다rdquo

또한 그는 과거에는 SLA 목표수준 정의에 대한 현실적인 괴리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5

개의 9 즉 99999라는 마케팅 용어에 익숙해져 있는 고객사들이 자신들의 현재 서비스

수준에 대해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다는 것 심지어는 보고를 위해 데이터를 결과

ldquo진화하는 통합 인프라 관리rdquo 와치텍 권태완 SW 연구소장

Brian Cheon | CIO Korea

Vendor Perspective VendorPerspective

CIO Korea 37

를 조작하는 경우도 존재했다고 그는 전했다

ldquo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쉽지 않았던 겁니다 그러나 올해 솔루션 도입이

필요한 핵심 영역은 무엇인지 그 서비스에 대한 수준은 어떻게 정의할지 도입 후 서비스

수준은 어떻게 개선되는지 등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접근하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습

니다 객관적으로 측정된 현재의 서비스 수준을 인정하고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 수준

을 잡아서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아주 기본적인 명제를 ITIL 고객사

들이 절감한 한 해였다고 판단합니다rdquo

고도화된 분석으로의 진화 나타날 것

권태완 소장은 올해 확인한 IT 시장의 변화를 근거로 내년 이후로는 ITIL 분야에도 고

도화된 분석기술이 접목돼 진화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의 IT 운영을 위해 각

각 영역별로 필요한 단일 솔루션을 이용하여 관리하고 있지만 각각의 솔루션에서 제공되

는 모든 데이터는 사실 상호 긴밀한 연관성을 갖는다 관리 영역별 솔루션만 접근해서는

전체적이고 종합적인 운영 현황을 파악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고객이 느끼는 서비스 수준

을 전혀 인지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ldquo대용량의 IT 운영 데이터가 한 곳에 저장되고 이를 분석하면 기존에는 접근할 수 없었

던 새로운 분석접근이 가능해집니다 관리되는 모든 데이터를 모아 이를 상관 분석하려는

고객의 요구가 발생하고 있으며 저희 또한 이러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와 솔루

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rdquo

그는 분석으로의 진화가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로 발전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데이터 포맷 표준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dquo이런 형태의 진화는 의미 있는 데이터를 융합해 필요한 관점에서 분석할 수 있게 됨을

의미합니다 이를 위한 데이터 표준이 마련되면 기업 내 또는 기업 간 데이터를 종합적인

시점에서 분석함으로써 한층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IT 운영 관리가 가능해질 것입니다rdquo

클라우드 모바일 접목

권 소장은 이와 함께 통합 IT 운영 관리 분야가 모바일 클라우드와 접목되는 현상을 통

해 전망을 이어갔다

ldquo앞으로는 관리환경이 매우 자유로워질 것입니다 당연합니다 스마트폰의 보급 때문입

니다 지금까지는 PC 앞에 앉아 브라우저를 띄워 모니터링하고 장애 시 문자로 통보 받는

일반적인 관리 형태이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스마트폰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

고 그 자리에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관리 운영 환경으로 발전해갈 것입니다ldquo

클라우드로 인한 변화로는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됨에 따라 네트워크와 트래픽

에 대한 안정성 관점의 관리 또한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ldquo사실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서버의 장애 및 용량 증설에 대한 고민이 거의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서비스 수준을 일대일로 비교하면 온프레미스 환경과 비교할 수 없

을 정도로 개선됐습니다 통합 IT 운영 관리 분야는 네트워크에 대한 안정적인 운영을 위

해 필요한 요구가 증가될 것입니다 또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 부응하는 요구도 서

3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서히 나타날 것입니다rdquo

선택과 도입 팁

와치텍은 16년 이상 IT 통합운영 관리 솔루션을 개발해온 이른바 lsquo한우물rsquo 기업이다 권

태완 연구소장 또한 메인프레임 시절부터 이 분야를 연구하며 잔뼈가 굵어온 베테랑이다

이 기간 동안 수많은 클라이언트를 만나고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이 전문가에게 통합 IT 운

영 관리 솔루션은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도입해야 하는지 물었다

ldquo관리에 필요한 영역과 요소가 무엇인지 분류를 정확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으

로 중요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신중하게 결정하는 작업이 뒤따라야 합니다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투자 예산에 맞춰 가장 필요한 부분부터 점차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

다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그는 분류와 우선순위 결정에 대해 지금 가장 업무적으로 불편하고 단순 반복작업으로

인하여 퇴근을 늦게 만드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보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ldquo콘솔 하나

열어서 작업하는데 5분이 걸리는 단순한 작업일지라도 그 대상이 1000개가 되면 이야기

가 달라집니다 나에게 지금 지속적으로 운영 비용을 발생시키는 작업과 반복적으로 리소

스가 투입되는 작업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rdquo

단기 중기 장기별 로드맵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조언도 곁들여졌다

그리고 각 단계가 끝났을 때마다 리뷰를 거친 후 다음 투자를 위한 로드맵을 수정할 수 있

도록 고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그는 제언했다

ldquo솔루션 선택과 관련해서는 일단 표준 기술 기반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난 16년 동

안 수많은 경쟁사들이 나타났다 사라졌습니다 표준화 기술을 기반으로 삼지 않는 제품이

라면 중복투자의 위험성을 피할 수 없습니다 아울러 점진적인 투자로 확장 가능한 솔루션

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 모니

터링 관점이 아닌 서비스 품질을 추구하는 가치를 기반으로 한 IT 전반에 대한 이해력을

갖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rdquo

CIO Korea 39

2014년을 앞뒀던 시점에 빅데이터 기술에 거는 기대는 작지 않았다 기업용으

로도 점차 완성도를 높여가던 하둡 기술을 비롯해 다양한 벤더에서 관련

솔루션을 출시하며 활용처를 키워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최소한 파일럿 프로젝트

는 활발히 일어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기대와 달랐다 팁코소프트웨어 주

재영 지사장과 만나 의견을 구했다

경기불안 속 빅데이터 ROI에 주목할 것

ldquo여러 이유가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이유는 효과와 이익을 구체적으로 입증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합니다rdquo

주 대표는 먼저 개념의 오해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통찰을 이끌어내기 위한 DW 및 BI

개념이 예전부터 있었고 대다수 기업들이 나름대로 구축해 활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빅데

이터를 DW의 확산된 개념으로 받아들이는 시각이 우세했다는 설명이다

ldquo비정형 데이터도 분석하고 있는지 실시간성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는지를 물어보아도

그리 새로울 것 없으며 그 효과가 얼마나 될 것이냐는 반응이었습니다 과감한 투자를 진

행하기에는 효과와 이익을 실감할 수 없었던 겁니다rdquo

그는 업계의 책임 또한 있다며 설명을 이어갔다 ldquo현재 IT 시장은 데이터베이스 아키텍

처를 보유한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들 입장에서는 현재 시장 주도적인 기술을 포

기할 이유가 없습니다 주요 업체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다 보니 현재의 상태에 머무

는 측면이 있습니다 물론 그를 뛰어넘어 매력적인 솔루션을 제시하지 못한 다른 벤더들

의 책임도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러나 DW와 빅데이터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라며 그러나 올해에는 실제 효

과를 거둔 성공 사례가 다수 등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럽을 비롯해 경기 전망이 썩 밝

지 않은 가운데 효과를 중시하는 IT 투자 경향이 뚜렷할 것이며 이로 인해 빅데이터 투자

가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ldquo고객이 IT 프로젝트를 선정함에 있어 신중하고 현명한 태도를 취할 것으로 봅니다 바

로 비즈니스에 실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느냐에 주목할 것입니다 매출 증대 비용 감소

위험성 감소 등 효과가 분명하고 가시성이 확보된 분야에 투자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ldquo패스트 데이터 시장 열린다rdquo 팁코소프트웨어 주재영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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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그 중 하나가 빅데이터입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럴 만한 근거가 있다고 자신했다 일례로 팁코소프트웨어가 강조하는 lsquo패스

트 데이터rsquo가 바로 ROI 측면을 보완하는 개념이라는 설명이다

ldquo지금 당장 발생하고 있는 이벤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으면 완전히 새로

운 용도가 창출됩니다 30초 미래를 볼 수 있다면 어떠한 일이 벌어질까요 완전한 예측은

아닐지라도 아닐지라도 높은 확률의 경향성 정도만 예측할 수 있다면 매출 비용 위험 감

지 측면에서 획기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구축할 수 있게 됩니다rdquo

동의할 수 있다 예측의 가치와 중요성을 부정할 사람이 있을까 그러나 실시간 분석을

강조하는 업체는 한두 곳이 아니다 사실 인메모리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한 벤더치고 이를

강조하지 않는 기업이 오히려 드물다

ldquo저희 생각은 다릅니다 실시간 분석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그 중 하나가 인메모리 기술일 뿐입니다rdquo

그는 인메모리 기술과 함께 먼저 CEP(Complex Event Processing) 기술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이는 메모리 기반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이벤트들을 이벤트 서버라는 개념으

로 모아놓고 패턴을 찾거나 시계열성 통계학적 분석을 통해 예측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라

는 설명이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단순한 룰엔진이 아닌 복합적인 룰을 모두 처리할 수 있

어야 하는 점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ldquo시각화 기술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시각적으로 봐서 다를 경우 왜 다른지 파고 들어

가면 원인이 나오곤 합니다 실 사용자에게 직관성을 부여해주는 요소입니다 팁코소프

트웨어는 이와 관련해 스폿파이어라는 최상급 셀프서비스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rdquo

ldquo즉 패스트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을 위한 3가지 핵심 기술은 인메모리 데이터 그리

드 기술 (IMDG) 복잡한 이벤트 처리 기슬 (CEP) 시각적 분석 기술 (Visual Analytics)

이며 팁코는 이 3가지 핵심 기술을 선도하고 있고 실질적인 구축 사례를 확보하고 있는

유일한 업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시장에서 이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특히 금융 통신 업

계에서 관심이 두드러진다고 그는 전했다

ldquo실시간 데이터 기반해 캠페인을 진행할 경우 기존 마케팅 기법과 비교해 10배 이상의

응답률이 나온 카드사 사례가 있었습니다 해당 기업은 이러한 결과에 고무돼 이미 내년

예산에 반영한 상태입니다 경쟁사에서도 소식을 듣고 실시간 이벤트 기반의 마케팅에 대

해 문의해오고 있습니다rdquo

그는 실시간 정보에 맞춰 소비자에게 실시간성 요금제를 제안하려는 통신 기업들 실시

간 사기 방지 솔루션을 구축하려는 결제 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팁코소프트

웨어 내부적으로도 패스트 데이터 분야 매출을 올해 대비 100 이상의 매출 증가를 예상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술의 한계가 없어지는 시대

한편 주 대표는 패스트 데이터 분석이 의미하는 바에도 주목할 만 하다고 강조했다 바

로 lsquo기술의 한계rsquo가 없어지는 현상을 시사한다는 것이다

CIO Korea 41

ldquo많은 이들이 빅데이터 계획의 성공 요소로 데이터 과학자를 이야기합니다 현실적으로

맞는 말이지만 저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비즈니스 측면에서 가장 많은 노하우와 배경

지식을 가진 이들은 현업입니다 그 어떤 전문가도 매일 직접 해당 업무를 하는 현업을 따

라갈 수 없습니다 빅데이터를 이상적으로 활용하려면 현업이 생각한 바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rdquo

그는 과거에는 현업들의 아이디어를 구현하기에 기술적인 제약이 너무도 컸다며 현업

이 바라는 것은 IT 전문가들에게 비현실적인 요구였기에 중간에서 절충하는 이들이 필요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ldquo하지만 앞으로는 달라질 것입니다 실시간 분석 또한 과거에는 기술력 비용 문제로 도

저히 구현할 수 없었던 기능입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기술로 인한 제한이 사

라지고 있습니다 현업의 아이디어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실사

용자의 생각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게 되면서 빅데이터 시장이 활짝 열릴 것으로 봅니다rdquo

주 대표는 마지막으로 이러한 시대가 빠르고 열리고 있는 점을 감안해 CIO를 비롯한 IT

전문가들이 기술과 아키텍처를 준비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ldquo빅데이터 계획은 흔히 단계적 접근법을 취하며 그게 대부분 맞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단계적으로 진행할지라도 아키텍처와 기술을 큰 그림으로 구상해야 한다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야 비용은 물론 교육과 문화 측면에서도 이중 투자를 피할 수

있습니다 아마 내년은 빅데이터 준비 그리고 효과 측면에서 기업별 성적표가 뚜렷이 갈

릴 가능성이 큽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rdquo

4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비전솔루션은 현대 데이터센터를 위한 데이터 보호 다운타임 최소화 자원 최대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체다 하드웨어와 물리 및 가상화 클라우드 환경을 가로질

러 워크로드 이전 고가용성 재해복구 및 데이터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 이

분야의 전망은 무엇인지 IT 담당자들이 확인해야 할 요소는 무엇인지에 대해 비전솔루션

측의 관점을 물었다

소셜 모빌리티 빅 데이터(애널리틱스) 클라우드로 대표되는 주요 IT 트렌드가 이어지

고 있는 가운데 IT 환경이 복잡해지고 있다 2014년의 흐름을 진단한다면

비전솔루션 가상화가 다양화되고 클라우드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사람

들이 VMware v-SPHERE 뿐 아니라 다양한 가상화 플랫폼을 선택하고 있다 VMware

가상화 서버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등의 다른 가상화 플랫폼으로

전향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존 물리적인 서버를 가상화된 서버로 전환하는 경향도 물론 늘

어날 것이다

따라서 많은 기업들에게는 다운타임 없이 물리적인 서버에서 가상화된 서버로 전향하거

나 가상화된 서버에서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Migration) 하게 해주는 툴이 필요하다

이러한 툴 중 하나가 비전솔루션(Vision Solutions)의 더블테이크(Double-Take) 무브

(MOVE)다 이를 이용하면 하나의 직관적인 사용자 콘솔(Console)에서 실시간 복제 함으

로써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작업부하를 마이그레이션 할 수 있다 마이그레이션 중 다

운타임을 없애는 기술을 통해 생산성을 보존할 수 있다

특히 더블테이크의 데이터 복제 기능은 실시간 트랜잭션(Transaction)을 인식해 애플

리케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복제한다 즉 다른 프로세스가 중요 파일에 배타적

인 잠금(Lock)을 부여했는지 여부에 상관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다

다운타임 없이 서버를 마이그레이션 한 후에는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Availabil-

ity)를 고가용성 및 재난복구 솔루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 비전솔루션의 더블테이크 어베

일러빌러티는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옵션을 제공하는 최초의 고가용성 재난복구 솔

루션이다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는 강력한 기능성을 제공하며 유연한 RTO 및 RPO

를 통해 복구 및 효율성 목표를 세밀하게 조정하게 해준다

ldquo고도화 클라우드 환경을 감안할 시점rdquo 비전솔루션

Vendor Perspective

일문일답

VendorPerspective

CIO Korea 43

이와 관련해 2015년 CIO를 비롯한 IT 의사결정진들이 특히 눈여겨봐야 할 흐름 변화

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일단 클라우드 지출이 지

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뿐 아니라 관련 서비스에의 지출도 여기에 포함

된다

클라우드 기업들이 국제적인 규모를 갖추기 위해 경쟁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수가 극적으

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작업부하에 특화된 다양한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가 확

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들은 새로운 형태의 차별화를 꾀

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개발자들을 둘러싸

고 경쟁이 격렬해질 것이다 더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가 전쟁에 참여하고 클라우드

가 성숙함에 따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모빌리티(Mobility) 인력에 대한 지출을 늘리려

는 기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음으로 진정한 워크로드 모빌리티가 제공해야 하는 몇 가지 시나리오를 살펴보자 전

통적인 P2P(Physical to Physical) 구성이 존재하지만 마이그레이션이나 보호를 위한

P2V(Physical to Virtual)도 존재한다 이 현상은 양방향으로 이루어진다

P2V 추세는 확실한 가운데 작업부하가 가상화된 환경에서 제대로 동작하지 않거나 성

능이 떨어질 때 어떤 일이 일어날까 최적의 구성으로 ldquo되돌릴rdquo 수 있어야 한다

V2V(Virtual to Virtual) 모빌리티가 업계 내에서 좀 더 보편적이기는 하지만 하이퍼바

이저 간의(Cross-hypervisor) 모빌리티도 고려해야 한다

클라우드 모빌리티로 인해 내년에는 가상화된 작업부하에 대해 이 경계를 가능한 투명

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다

여기에서 P2V 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다른 고려사항은 재난 후에 작업부하를 어떻게 다

시 제자리로 되돌릴 것인가라는 문제다

그리고 C2C(Cloud to Cloud)는 위험 완화와 가용성에 중요하다 당사의 솔루션을 이용

하면 표준 IP 접속을 통해 어디에서든 복제가 가능하다 인프라를 자신이 원할 때 원하는

방식으로 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애플리케이션 하드웨어 스토리지 하이퍼바이저는 구

별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물리 가상 클라우드 인프라를 지원한다 사용하고자 하는 어느

조합에서든 복제가 원활하게 진행된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동적이며 다양한 종류로

이루어진 환경에서 워크로드 모빌리티를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우선 광범위한

플랫폼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비전솔루션이 이런 환경이 일반적으로 유동적

이라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이와 관련된 비즈니

스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구동하는 방식과 장

소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하고 있다 이상적인 솔

루션은 기본 플랫폼 또는 스토리지에 상관 없이

4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운영되는 것이다

둘째로 워크로드 모빌리티는 과도하지 않아야 한다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사용자 다운

타임을 최소화해야 하며 정상 비즈니스 중 생산 작업부하에 대한 영향이 최소화되어야 한

다 이는 계획된 모빌리티와 계획되지 않은 모빌리티 모두에 적용된다

다음으로 데이터를 전송해야 할 때 대역폭 요건을 제한하는 효율적인 방법으로 이뤄져

야 한다 이는 특히 다른 현장으로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스토리지

요건을 현실을 감안할 때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쉬워야 한다 특히 재난 복구 시나리오에 필수적이다 모든 것이 잘 되어

가고 있는 조용한 화요일 오후에 이질적이거나 복잡한 툴을 관리하는 일은 까다롭지 않

을 수 있다 그러나 데이터센터 전체를 다시 온라인 상태로 복구하는 상황에서는 이야기

가 달라진다

복잡한 복구 과정은 일반적으로 오류와 다운타임 증가로 이어진다 솔루션을 손쉽게 시

험하고 자동화할 수 있는 능력은 또한 재난을 겪고 있는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예상 밖의 일

을 예방하는데도 중요하다

2015년 전망에 대한 대답 그리고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가 제언과 팁이 있다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은 2015년에도 여전히 시장 트렌드다 점차 많은

기업들이 감안하게 될 것이다

비전 솔루션의 더블테이크 무브는 구동 중에 지속적으로 데이터베이스 파일을 잠그는

구동 중인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하여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 및 애플리케이

션 다운타임을 없앤다

더블테이크 무브는 권한 속성 압축 암호화 설정 등의 파일 시스템 메타데이터(Meta-

data) 복제를 포함해 작업부하를 필요로 하지 않는 실시간 트랜잭션 인식을 통해 애플리케

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정확하게 복제하는 진정한 데이터 복제 기능을 구현한

다 여분의 CPU 사이클과 IO를 이용함으로써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하는 동안 영향 없이

애플리케이션 구동 상태를 보존할 수 있다

만약 애플리케이션이 추가적인 처리 또는 데이터 대역폭 자원을 필요로 하는 경우 운영

체제는 더블테이크 무브를 먼저 처리하고 이런 자원을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에 제공하

게 된다 결과적으로 더블테이크 무브가 백그라운드 상태로 조용히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

록 하면서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과 사용자에 영향을 끼치지 않고 데이터를 마이그레이

션 한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물리가상클라우드 플랫폼의 다양한 조합 사이의 마이그레이션 서버와 스토리지 하드웨어 사이의

하드웨어 독립성 다양한 가상 및 클라우드 플랫폼 사이의 하이퍼바이저 독립성

2 수동 구성이 필요 없이 Hyper-V와 v-SPHERE에서 자동으로 새로운 가상 머신 제공

3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에 의한 모든 변경사항을 수집하고 새로운 서버에 실시간으로 복제

1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이런 프로젝트들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ldquo많은 머신 데이터를 입수하고 교통망 분산형 발전 및 공급 의료 비재생 자원

의 재사용 산업 자동화 농업 등에 있어 복잡한 최적화 문제를 해결할 때 빅데이터의 잠재

력이 실현될 것이다 빅데이터는 머신 생성 데이터에 기반을 두고 있는 모든 경제 부문의

새로운 자동화 파괴적인 혁신의 형태로 가시화 된 혜택을 가져올 전망이다rdquo고 분석했다

포레스터의 팀 쉬에디는 2015년에는 머신 생성 데이터의 증가와 더불어 해킹 공격이나

프라이버시 침해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쉬에디는 ldquo향후 12개월 동안 해킹이나 프라이버시 문제 등 보안 문제나 도전에 직면하

는 기업들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통제하지 못하는 모바일 앱과 빅데이터를 어떻

게 안전하게 유지할 것인가 중요한 부분만 암호화 할 것인가 아니면 모든 부분을 암호

화 할 것인가 누구도 믿어서는 안될까 집단 등을 기준으로 신뢰를 가정하는 것이 아닌

확인된 경우만 신뢰하는 것이 새로운 보안 모델일까 이런 새로운 모델이 도입되기 시작

할 수도 있다rdquo고 말했다

빅데이터 가치 입증 시작

IBRS의 어드바이저인 가이 크랜스윅은 빅데이터 열풍이 2015년에도 쉽게 잦아들지 않

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ldquo2015년은 빅데이터와 분석에 실망스러운 한 해가 될 수도 있다 빅데이터에 대한

압력과 토론 과대 선전이 많았지만 그 가치가 미미하고 처음부터 신중하게 접근하지 않

는다면 그 가치가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장소를 파악하

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빅데이터 역시 많은 기술 사이클처럼 처음에는 큰 가치가 창조되지

않았다가 진정한 목적을 파악한 이후에 가치가 실현될 것이다rdquo고 말했다

베르탐은 내년에는 일단 빅데이터에 대한 환상이 깨진 후 기업에 가치가 입증된 기술로

변모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르탐에 따르면 2015년 동안 빅데이터와 분석에 대한 전략적인 투자 수익이 미미한

정도에 그치는 기업들이 많을 전망이다 그러나 이는 단순한 열풍보다는 더 의미 있는 무

언가로 발전하기 시작한다는 의미다 그는 ldquo내년에는 가치 구성 요소가 더 구체적으로 바

꿀 것이다rdquo고 말했다

베틴은 내년에는 빅데이터와 분석에 대한 의구심이 커질 것이라도 내다봤다 마케팅과

영업에 빅데이터를 이용하려 시도한 기업들이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성과를 확인할 것이

기 때문이다

개인화된 마케팅으로

여론조사 기업인 TNS호주지부의 전무 이사인 알리스테어 리스우드는 ldquo소비자가 행동

하고 구매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개인화된 마케팅을 실현시키지 못한 기업들이 많다고 지

적했다

그는 ldquoB2C 분야의 분석은 더 개인화 될 필요가 있다 당장 내년부터 그렇게 되어야 한

다 기존 소매업체와 제조업체가 개인화된 분석을 구현하지 못할 경우 이 분야에 뛰어들

CIO Korea 17

신생 회사들이 이 분야에 뛰어들어 그들을 위협할 것이다 수퍼마켓에서 자신에게 맞는 특

별 할인을 받은 경험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조금 더 정교화된 타깃 마케팅을 경험했을 수

도 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빅데이터와 분석이 충분한 정도로 구현되지 않았다고 생각

한다rdquo고 말했다

또 ldquo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하면 기업들은 내가 원하는 것을 절반 정도만 제공하고 있다

기업은 lsquo나rsquo라는 소비자를 잘 알고 있는 것처럼 가장할 충분한 정보를 갖고 있는데도 이미

구식이 된 방법으로만 판매하려 시도하려는 경향이 있다rdquo고 덧붙였다

기업 IT 책임자를 위한 글로벌 IT 트렌드와 깊이 있는 정보

ITWorld의 주 독차층인 기업 IT 책임자들이 원하는 정보는 보다

효과적으로 IT 환경을 구축하고 IT 서비스를 제공하여 기업의 비즈

니스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정보입니다

ITWorld는 단편적인 뉴스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업계 전문가

들의 분석과 실제 사용자들의 평가를 기반으로 한 깊이 있는 정보

를 전달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설문조사와

사례 분석을 진행하고 있으며 실무에 활용할 수 있고 자료로서의

가치가 있는 내용과 형식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특히 IDG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확보된 방대한 정보와 전세계

IT 리더들의 경험 및 의견을 통해 글로벌 IT의 표준 패러다임을 제

시하고자 합니다

테 크 놀 로 지 및 비 즈 니 스 의 사 결 정 을 위 한 최 적 의 미 디 어 파 트 너

1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IDG Deep Dive2015년 IT 전망 보고서

현시점에서 앞날을 전망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올 한해 인기를 끌었던 기

업 기술은 지난해 예상하지 못했던 것들이 상당수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과거에

비해 기술 변화의 속도가 훨씬 빨라졌다는 점이다

그 덕분에 기업의 미래 기술에 관해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는 것은 무의미해졌다 자바

스크립트의 승리 새로운 신원 보안 기술 최신 메모리의 등장 기업 개발자의 높은 지위

를 비롯한 작년에 언급한 기술 트렌드는 이미 한물갔다 이제 새로운 트렌드를 예언해볼

시간이다

1 퍼블릭 클라우드 lsquo우뚝rsquo

올해 IaaS와 PaaS가 등장한 덕분에 퍼블릭 클라우드에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배

치하고 테스트하기가 한결 수월해졌다 현재 모든 주요 퍼블릭 클라우드는 통합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AWS(Amazon Web Services)는 현재 여러 PaaS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모든 것을 기업 내부에 배치하고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이 많

이 들고 기술이 복잡하다는 이유로 침체기를 겪고 있다 클라우드 혁신을 통해 기업 기술

이 발달하고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기술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을 수 있는 기업이 있을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규제라는 장애물과 매몰 비용을 제쳐놓고 퍼블릭 클라우드로 재빨리

이행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어쨌든 최신 상태를 유지하는 일은 기업들이 아닌 퍼블

릭 클라우드 제공업체들의 몫이 되었다 물론 마이그레이션(Migration)에 시간이 소요되

지만 GE 같은 기업들은 이미 공개적으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 컨테이너의 무한한 잠재성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도커(Docker)로 애플리케이션을 패키지

화하면 리눅스 커널에 내장된 컨테이너 안에서 구동할 수 있다 이는 가상 머신 대신에 가

벼운 패키지를 이용한 것으로 진정한 의미의 애플리케이션 이식성을 의미한다 대다수는

앱 개발에서 벗어나 앱 실행을 테스트하는 데 도커를 사용한다고 이야기하는데 개인적으

로는 현재 업무에서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앱을 클라우드로 옮길 때에도 사용될 수 있다

고 생각한다

패키지화된 단일 앱을 컨테이너 간에 옮기기는 쉽지만 여러 컨테이너가 관련된 복잡한

앱은 훨씬 어렵다 여기에서 도커가 개입하게 된다 도커 관리와 조직화 도구는 다양한 컨

2015년 기업 분야 기술 동향 9가지Eric Knorr | InfoWorld

Global Trend

CIO Korea 19

테이너에서 많은 구성요소를 운용하면서 복잡한 앱을 모으고 옮기는 데 도움된다 주요 프

로젝트로는 쿠베르네테스(Kubernetes) 메소스(Mesos) 스택엔진(StackEngine)등이 있

으며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oogle Cloud Platform)과 AWS(Amazon Web Services)

는 2014년 11월 자체 컨테이너 관리 시스템을 추가했다

3 마이크로서비스(Microservice) 아키텍처

최신 웹 및 모바일 앱 개발에 있어서 개발자들은 처음부터 모든 것을 작성하기보다는 서

비스를 이용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이런 서비스를 마이크로서비

스라 부르며 대규모 애플리케이션을 구성할 수 있도록 제작된 단일 목적의 API에 접근할

수 있는 앱을 의미한다 도커는 패키지화와 이를 배포할 수 있는 편리한 방법을 제공함으

로써 마이크로서비스 트렌드를 가속화했다

10 년 전의 SOA 트렌드를 떠올려 본다면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가 좀 더 친숙하게 느

껴질 것이다 주된 차이점은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가 기업 설계자의 관점보다는 개발자

의 관점에서 바라보기 때문에 서비스가 더욱 세분화된다는 점이다 또한 서비스 간의 커

뮤니케이션은 더욱 단순하다 JSON이 XML을 대체하고 REST가 SOAP를 대체하며 대

형 미들웨어(Middleware)는 포함되지 않는다

4 리퀴드 컴퓨팅(Liquid Computing)

인포월드의 주필 갤런 그루먼은 스마트폰에서 노트북과 태블릿을 거쳐 데스크톱으로 이

동할 때 상태를 저장할 수 있는 개인용 기기 사이의 임시 네트워킹의 효과를 설명하기 위

해 ldquo리퀴드 컴퓨팅rdquo이라는 표현을 고안했다

예를 들어 회의 중에 태블릿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수정하면 사무실에 돌아갔을 때 데스

크톱에서 수정된 프레젠테이션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그 첫걸음이 OS X 요세미티(Yo-

semite)와 iOS 8의 핸드오프(Handoff) 기능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또한 자체 생태

계를 강화하기 위해 이와 유사한 체계를 개발하고 있으며 삼성 또한 최근에 이와 관련된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발표한 바 있다

5 멀티클라우드(Multicloud) 관리

클라우드는 크고 복잡한 플랫폼이다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을 진행할수록 특수한 기

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며 퍼블릭 클라우드는 다른 누군가가 소유하고 운영하는 플랫

폼에 갇히게 된다 대기업들은 대부분 바구니 하나에 모든 계란을 보관하는 것을 꺼리기

때문에 멀티클라우드 관리를 필요로 한다

복수의 플랫폼에서 배치를 관리할 수 있는 도구가 얼마 전 등장하여 인기를 얻고 있다

구글 벤처스(Google Ventures)가 지원하는 멀티클라우드 관리 스타트업인 클리커(CliQr)

는 어떤 클라우드에서 어떤 작업부하를 운용할지 동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

만 대다수의 경우 라이트스케일(RightScale) 등의 다른 도구를 이용해 클라우드 사이에

서 자원과 비용을 관리하고 최적화할 수 있다

20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6 엔드포인트 보안 혁신

시스템 패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않은 사용자들이 연이어 실수로

악성 소프트웨어를 내려 받는다면 기업의 보안은 위기에 처할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

구하고 올 해 등장한 일부 새로운 보안 솔루션들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우선 태니엄(Tanium)은 기업 전반의 정보 검색 종점에 혁신적인 검색 기법을 적용하고

있다 태니엄은 수십 만 개에 가까운 엔드 포인트를 거의 실시간으로 확인하여 이상을 감

지하며 어떤 소프트웨어에 최신 패치가 누락되어 있는지 파악하여 대시보드로 보여준다

모바일을 위한 흥미로운 솔루션도 등장했으며 단순히 지문을 인식하는 수준을 넘어섰

다 여러 블루투스 LE 근접 솔루션을 통해 스마트폰을 보안 키로 사용할 수 있으며 근접

기반 인증을 위한 물리적인 토큰을 모바일 기기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안드로

이드 롤리팝이 집이나 사무실 등 사용자가 안전한 장소로 설정한 장소에서 비밀번호 또는

핀 번호 입력을 생략하는 ldquo신뢰하는 장소(Trusted Place)rdquo 기능이 도입됐다 사용자의 보

안 활동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편의성이 중요한 요소다

7 기계 학습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의 새로운 이름이라 해도 무방하다 기계 학습의 잠재

력이 단 시간 내로 구현될 것이라고 과신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는 빅데이터(Big Data) 분석에서 필수적이며 머하웃(Mahout) 과 스파크M립(Spark

MLlib) 같은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점차 발달하고 있다

올 해 초 제임스 코빌러스가 말했듯이 기계 학습이 상당히 보편화된 측면도 있어 빅데

이터 부문에도 존재한다고 가정할 수 있다 IBM은 왓슨 API를 공개하여 이와 같은 아이

디어를 주류에 편입시키고 있고 안드레센(Andreessen)이 지원하는 아다타오(Adatao)

같은 스타트업들은 기존의 풍부한 연산 능력을 적용해 신경 회로망 알고리즘을 부활시키

고 있다

8 데브옵스(Devops)의 귀환

lsquo개발(Development)rsquo과 lsquo운영(Operations)rsquo의 합성어로 애자일 개발을 실현하기 위해

운영의 효율성 증진에 집중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데브옵스 트렌드는 5년 전에 등장했으

며 업체들은 애플리케이션 생명주기 관리 자동화된 실험 도구 데이터베이스 가상화 배

포 자동화 구성 관리 애플리케이션 성능 모니터링 PaaS 등 관련 기술 부문에서 데브옵

스를 부활시키고 있다

현 시점에서는 데브옵스를 개발과 테스트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현대적

인 솔루션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데브옵스는 더 나은 애플리케이션을 필요로 하는 오

늘날의 거의 보편적인 비즈니스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확장되는 양상이다

9 네트워크 스위치의 종말

2015년에 네트워크 스위치가 사라진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러나 가상 네트워크 기기

SDN(Software-Defined Networking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 및 풍부한 서버 연산

CIO Korea 21

력 덕분에 데이터센터 네트워크에 관해 재고하게 됐다 lsquo서버 사이의 배선rsquo으로 축소되고

있는 네트워크에 관한 장기적인 관점이 현실에 가까워지고 있다

큐뮬러스 리눅스(Cumulus Linux)는 유선 속도 네트워크 운영을 유지하면서 오늘날

의 서버 조직화 도구의 한계 내에서 네트워크 제어영역을 업계 표준 하드웨어로 제공한다

LINCX라 불리는 인포블록스(InfoBlox)가 올해 공개한 외신 오픈플로우(OpenFlow) 프

로젝트는 완전히 소프트웨어로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네트워크가 가진 잠재력을 보여준다

한편 서버 가상화와 데이터센터 조직화 도구를 이용해서 부하분산(Load Balancing) 방

화벽 WAN 가속화 기타 서비스형 네트워크 기능을 제공하는 NFV(Network Function

Virtualization)가 서비스 제공자와 오픈스택(OpenStack)를 비롯한 클라우드 플랫폼 사

이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다

오픈소스 전세계 개발 주도

9가지의 기술 트랜드에서 발견할 수 있는 공통점 한가지가 있다 오픈소스가 기술 발달

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선 규모가 있는 회사의 개발자들이 새로운 기술을 시험하

고 피드백을 제공하며 궁극적으로 프로덕션 제품에 이를 도입하고 있다 또 스타트업들

이 관심을 얻기 위해 선택하는 수단으로 오픈소스를 선택하고 있다 몇몇 개발자들은 인

기가 있는 것을 찾아 도커 하둡 오픈스택 등의 핵심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오픈소스 생태

계를 구축하고 있다

간단한 오픈소스 모델조차도 기업의 앱 개발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양상이다 확산되기

까지는 수년의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움직임은 뚜렷이 시작됐다

2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2015년 유통업계를 전망한다면 모바일과 소셜 그리고 lsquo속도rsquo라는 단어로 요약

할 수 있을 것이다 즉 고객들의 이야기와 요구사항을 곧바로 반영해 실시

간으로 대처하는 솔루션이 더욱 고도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고객들의 목소리가 소셜에서 모이고 있다 지금까지는 이러한 목소리가 비즈니스에

서 직접 활용되는 비중은 크지 않았다 대처 또한 일일이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모바일 및 소셜 커뮤니케이션 부분이 유통업계에서 급격히 발달할 것

으로 예상한다 예를 들어 제품 사진을 찍어 곧바로 반품을 신청한다거나 문의에 대한 응

답을 모바일 채팅을 받는 것을 그려볼 수 있다

한편 이는 기업 관점에서 백엔드와 프론트의 융합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전통적 백엔

드 지원부서의 업무(IT 시스템)와 전형적인 프론트 부서(고객 지원 영업)의 업무가 섞이

는 현상이다

융합은 제품 소싱과 배송에서도 나타난다 지금까지는 제품 소싱 판매 배송 등의 작업

이 선형적으로 발생했다 그러나 오늘날의 고객은 빠른 속도를 원하며 이에 대처하기 위해

서는 주문과 소싱 배송이 실시간으로 진행될 것이 요구된다

모바일과 웹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옴니 채널 또한 마찬가지다 모든 채널을

통합해 일시에 처리할 수 있는 IT 시스템의 필요성이 증가한다 즉 기업 내 IT 부문은 역동

성이 더욱 강조된 환경에 대처해야 할 전망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를 현업과 IT의 융합으로도 보고 있다 IT 부문과 현업 부문의 경계가

흐려진다는 의미다 비즈니스 부서의 사람들 또한 IT를 고민하고 공부할 수밖에 없는 상황

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한다

모바일 결제 빅데이터클라우드IoT에 대한 관심도 높다 이에 대한 전망은

모바일 결제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카드를 꺼내 번호를 입력하고 승인을 기

다리는 과정이 원클릭으로 가속화되는 과정이다 그런 면에서 결제는 더욱 간단하고 편리

하게 익숙한 기기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진화해갈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모바일 결제 플랫

폼 비즈니스 사업자가 고객 친화성을 강조하게 될 것이며 이러한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들

이 향후에도 점차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관측한다

이 밖에 클라우드는 일상화된 툴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IoT는 장기적인 대세 트렌드로

바라보고 있다 특히 사물간 통신은 물론 사물대 두뇌 두뇌대 두뇌로의 확장에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유통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치겠지만 내년 중 얼마나 현실화될 것인지에 대해

서는 지켜봐야 할 요소다

ldquo실시간 유통의 시대rdquo GS홈쇼핑 강신길 CIO

강신길 GS홈쇼핑 정보전략담당

본부장은 성균관대학교 한국과학

기술원을 졸업하고 신도리코 LG

CNS한국 IBM을 거쳤다 유통 업계

가 모바일로의 격변을 겪고 있는 가

운데 개인화 서비스 고도화에 관심

이 많다

CIO View PointCIOView Point

CIO Korea 23

전반적인 IT투자의 빙하기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다 새로운 투자를 끌어낼 만한 신

성장 동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하드웨어나 시스템 부문의 IT투자 또한

내년에 정체될 것으로 예상돼 악순환이 이어질 가능성이 유력하다

특히 소프트웨어 투자의 경우 대표적인 업체들이 라이선스 이슈를 제기하다 보니 기업

들이 과감하게 투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라이선스 문제는 매우 민감한 사안이다 예전에

는 기업들이 소프트웨어를 구매하는 데 선뜻 투자했지만 지금은 소프트웨어를 사는 것 이

외에 추가비용과 이슈까지도 고려해야 한다 때문에 기업에 자금의 여유가 있더라도 섣불

리 예산을 집행하기 어렵다

라이선스 문제는 여러 파급효과로 이어진다 라이선스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사내 PC

수를 파악해 사용하지 않는 PC를 줄일 수 있다 그 영향이 하드웨어까지 미치는 것이다

CIO는 이 밖에 꼭 필요한 목적에 맞는 소프트웨어만을 구매하게 되고 고가의 제품을 쓰

지 않아도 되는 업무에 대해서는 내부 인력들에게 솔루션을 직접 개발하도록 지시하게 된

다 예산을 절약하는 방안으로 오픈소스까지도 생각하게 된다

한편 지난 2년 동안 특히 제조업계에서는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등의 신기술이 주요 관

심사였다 클라우드 경우는 투자대비 수익(ROI)을 기대할 수 있어 일부 시도되곤 했다 반

면 빅데이터 경우 기업들이 내부적으로 많이 검토했으나 실제로 추진하기 어려웠다 ROI

입증이 어려웠던 이유가 크다

그러나 빅데이터가 품질 개선 분야와 접목될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다 품질 개선은 모든

제조업들의 공통과제며 경쟁우위 요소다 예를 들어 특수강의 경우 20만 개 중 1개에서 문

제가 발생하면 20만 개를 전수 조사해야 한다 최악의 경우 반품 처리해야 한다

품질 관리가 잘 돼 있다면 불량 자체를 제거할 수 있다 설령 불량이 발생하더라도 정확

히 어디서 불량이 발생했는지 증명할 수 있어 전수 조사를 피할 수 있다 때문에 많은 제조

사들이 예측형 품질 관리에 대해 검토하고 이를 어떻게 적용할 수 없을까 모색하고 있다

ROI 개선 효과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예측형 품질관리는 또 수많은 센서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한다는 측면에서 사물인터넷의 영역이기도 하다

하지만 현재 초보적 단계라서 ROI나 결과가 검증되지 않았다 확실하게 결과가 검증되

면 제조업계에서 크게 확대될 것이다 유일하게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분야가 바로 사물

인터넷 데이터 분석 영역이라고 본다

ldquo품질 개선 빅데이터에서 해답 구한다rdquo 박승남 세아그룹 상무

CIO View Point

박승남 세아네트웍스 상무는 현

재 세아그룹의 IT부문을 이끌고 있

으며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대교

CIO를 역임했다 CIO로 재직하기 전

에는 한국IBM과 시스코시스템즈코

리아에서 각각 10여년을 근무하면

서 한국IBM에서 시스템 엔지니어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를 거쳐 시스

코시스템즈코리아에서 SE 매니저

세일즈 매니저와 전략사업부에서

신규 사업개발을 담당했다

CIOView Point

2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먼저 금융업의 성격에 대해 언급하고 싶다 금융업은 여타 제조업이나 서비스업과 달

리 법적 제도적 규제가 강한 분야다 노무라금융투자와 같이 철저히 규제의 테두

리 내에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는 외국계 금융기업은 특히 보수적인 잣대를 스스로에게

들이댈 수밖에 없다

먼저 명확히 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 규제에 대한 일방적인 부정적 시각은 잠재적인 위

험을 가져올 수 있다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며 규제 그 자체가 금융

산업 발전의 저해 요소라 규정짓는 것도 아니다

관리 차원에서 볼 때 상식 수준의 규제와 관료주의는 장기적 관점에서 다양한 잠재적 위

험을 방지하고 응대하는데 도움이 된 사례를 볼 수 있다 위험 관리 다자간 토의 및 리뷰

가 필요한 이슈에 대해서는 몰랐던 일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 상당히 크다 금융

회사에서 규제에 대한 여러 불편을 호소하고 있지만 해당 규제의 취지와 뜻을 이해한다면

이들이 기업의 수익성과 자유 경제의 적이라고 단정지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금융 업계의 일인으로써 그리고 전산인으로써 우려하고 실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점

은 규제의 비일관성이다 유사한 규제가 여러 기관에 산재할 경우 기업 입장에서는 갈피를

잡기 어렵다 기관별로 새로운 규제가 나오고 새로운 업무 규정 매월 쏟아지는 상황에서

CIO는 규정준수를 위한 투자와 경쟁력 재고를 위한 혁신 사이에 많은 고민을 한다 현실은

대부분의 인력과 예산이 규정준수를 위한 시스템 조정 비용에 사용되는 것이다

최근 노무라도 백오피스가 진행하는 모든 프로젝트와 예산에 대해 범주화를 시도한 바

있다 그 결과 회사가 진출해 있는 각국의 규제관련 비용이 전체의 70를 상회했다 경쟁

사도 상황을 비슷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실 이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지만 IT 인력

과 예산의 70~80가 정부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매달려야 한다면 자체 경쟁력과 고객 서

비스 개선에 투입할 자원은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다행인 점은 지난 1년 동안 규제 합리화에 대한 노력이 그 이전의 6~7년보다도 획기적

으로 진전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앞으로 5~6년을 내다보면 이전보다 훨씬 더 합리적이

고 투명한 규제 프레임워크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내년에는 클라우드 분야에 진전을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인프라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발전하기에 대단히 경쟁력 있는

인프라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자료 공유 제 3자 회사에 데이터 저장 등의 측면에서 규제

가 발목을 잡아왔던 측면이 있다 특히 재해복구 센터 BCM BCP 센터 등의 측면에서 제

ldquo규제 합리화 효과에 기대rdquo 김경수 노무라금융투자 관리총괄 부문장

CIO View Point

김경수 노무라금융투자 관리총괄

부문장은 호주에서 대학을 졸업하

고 현지 기업과 후지쯔에서 IT 경력

을 쌓았다 이후 한국에는 제일은행

과 푸르덴셜을 거치며 전산 및 운영

업무에 정통한 업무혁신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노무라금융투자에 한

국담당 전산팀장으로 합류한 이후

동북아시아 CIO를 거쳐 현재는 한

국관리 총괄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아내와 함께 유기견 돌봄 봉사 활동

을 펼치고 있다

CIOView Point

CIO Korea 25

한 사항이 많았다 규제가 개선되면서 우리나라 클라우드 컴퓨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

는 조건이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 새로운 기술이 확산되는 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문화적 적합성인데 우리

나라의 문화가 클라우드 컴퓨팅이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이다 내

부의 데이터를 외부에 맡기거나 공개하는 것을 꺼리는 문화는 비단 IT자산에 대한 관점만

이 아니다 금융서비스 및 다양한 영역에서 공유된 자산에 대한 불안감은 현실에서 엄연

히 존재하는 이슈이며 이것은 보안 기술의 발전을 통해 쉽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

리라 본다

이 밖에 빅데이터 분야에는 봄날이 이미 봄날이 오기 시작했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이는

IT 영역과 다른 영역의 경계를 허무는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빅데이터에서 정작 필요한 것은 방대한 서버 용량과 연산 능력이 아니다 해당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업무 전문가다 이는 금융뿐 아니라 의료 보험 제조 유통 모든 영역에서

마찬가지다 빅데이터 성공 레퍼런스가 축적되면서 현업 전문가가 IT 업무를 담당하거나

IT 전문가기업이 현업과의 마이그레이션 업무에 투입되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며 트렌

드의 한 축을 이룰 것으로 전망한다

2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올해 세계 최대 맥주기업 중 하나인 벨기에 AB인베브가 오비맥주를 재인수했다

2009년 KKR 사모펀드에 매각한 이후 5년 만에 4조원 이상의 프리미엄을 주고 재

인수했다는 점에서 시장에 화제를 모았다

오비맥주 CIO로서 인수 이후 실감하는 부분은 IT를 통한 혁신을 특히 글로벌 IT 혁신을

강조한다는 점이다 안정적인 IT 서비스 안정적인 ERP 등과 별도로 혁신 자체에 큰 초점

을 두고 진행하는 몇몇 프로젝트들이 있다

AB인베브의 주요 브랜드 중 하나인 버드와이저 사례를 들어보자

버드와이저가 공식 후원하는 스포츠 중 하나가 아이스하키다 아이스하키 퍽이 골대에

들어가면 사이렌이 울리며 관중을 열광시키는데 버드와이저는 TV 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사이렌을 개발했다 스마트폰 앱에 미리 지정한 팀이 골을 넣으면 가정에서도 마치 현장에

서와 같이 사이렌이 울린다 친구들과 lsquo치어스rsquo

를 외치며 맥주잔을 부딪히는 경험을 한층 즐

겁게 구성해낸 것이다 가정뿐 아니라 스포츠

바 등지에서도 물론 이용할 수 있다 버드와이

저는 이 기기를 아마존에서 판매해 별도의 매

출을 창출하기도 했다

이는 한 사례일 뿐이다 소비자와의 모든 접

점에서 혁신을 이끌어낼 여지가 무궁무진하

다 사물 인터넷 소셜 액티비티 캡처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등의 기술 트렌드와 맞물려 있는 혁신들이다

오비맥주 차원에서는 2015년 혁신 과제로 비콘 활용 가능성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 비

콘을 활용해 물리적 공간과 디지털 UX를 결합함으로써 서비스를 자동화하고 새로운 경험

을 창출해낼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현재 국내 몇몇 컨설팅 및 IT 서비스 기업 글로벌 사

물 인터넷 전문 기업 등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모바일 디바이스 모바일

데이터 데이터 애널리틱스 사물 인터넷을 통해 차별화된 맥주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

려는 구상이다

ldquo비콘 활용 가능성에 주목rdquo 박종한 OB맥주 정보전략팀장

CIO View Point

박종한 OB맥주 정보전략팀장은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주립대 기술경영학 석사 학위

를 취득했다 이후 삼성전자 SAP

컨설팅 존슨amp존슨 코리아 경영정

보실장을 거쳐 브리티스 아메리칸

타바코 북아시아 서비스 IT 담당이

사를 역임했다 IT 비즈니스 혁신 전

문가로 평가 받는다

CIOView Point

CIO Korea 27

2015년은 IT트렌드가 공급자 주도 기반에서 소비자 권력 기반으로 넘어가는

전환의 해로 바라보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도 IT시장의 전망을 바라보는

방향의 기본시각은 lsquo안정rsquo과 lsquo성장rsquo 두 측면에서 접근해 볼 수 있다

우선 2015년에는 시스템의 안정성이 과거에 비해 한층 강조될 것으로 예상한다 CEO들

이 여전히 우려하고 있는 IT 잠재리스크를 제거하기 위해 조직 전략 투자 거버넌스 등을

체계화해 성과를 극대화하려는 노력이 모든 부문에서 활발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量的 성장에 집중하면서 소홀히 했던 각종 사고위험 예방이 CEO과

제로 상향조정되는 한편 보다 강력한 이행 동력이 만들어질 것이다 또 이를 위해서 정보

보안 BCP(Business Continuity Plan) IT리스크 거버넌스 내부통제 감리(Auditing)

등과 같은 리스크 관련 주제들이 다시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특히 대부분 산업에서 아웃

소싱 활용이 확대됨에 따라 인적 리스크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한 방안들도

다양하게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성장 측면에서는 여전히 스마트워크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

상되는 가운데 데이터의 중요성이 특히 강조될 전망이다 ldquo시스템은 유한하지만 데이터는

영원하다rdquo는 명제가 설득력을 얻을 것이며 따라서 조직에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를 정착시

키는 노력이 집중될 것이다

아울러 데이터를 조직의 전략적 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한 빅데이터 구현이 금년에 이어

내년에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며 ldquo많은 데이터rdquo가 아닌 ldquo정확한 데이터rdquo로 가기 위해 데

이터 거버넌스 또한 강조될 것이다

이 밖에 IT기술이 발전하면서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든 자신들이 원하는 시스템이나 데이

터에 쉽게 접근하기를 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바일 기술이 중심이 된 스마트워크가 관심

을 끌 것으로 보이며 공공부문에서도 원격접속시스템 구축이 확산될 것이다

또 근래 들어 ldquoSoftware Defined xrdquo에 대한 연구가 활발한데 이는 네트워크 스토리지

데이터센터 운영에 있어 패러다임의 일대 전환을 가져올 수 있는 의미 있는 흐름이라고 본

다 아마도 내년에는 SDN(Software Defined Network)이 관련 시장을 주도하면서 궁극

적으로 SDDC(Software Defined Data Center)로 확대되어 나가리라 예상한다

IT기술이 비약적으로 성장했다고는 하지만 그것을 운영하거나 사용하는 사람의 역량이

따라가지 못한다면 지속적인 발전이 어렵다 기술과 사람이 정교하게 결합될 때 비로소 성

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IT운영자를 포함한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함께

디지털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전개되어야 할 것이다 2015년에는 기술뿐 아

니라 사람이 강조되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해본다

ldquo안정과 성장으로 바라본 2015년 진단rdquo 이종건 한국은행 전산정보국장

CIO View Point

이종건 한국은행 전산정보국장은

1981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이후 주

로 경제예측 분야에서 조사연구 업

무를 수행해 온 경제통이다 미연방

노동통계국 post-doc 연구원 일본

경제연구센터 주임연구원 일본은

행금융연구소 객원연구원 세계은

행 금융정책국 등 해외경험도 풍

부하다 2010년 뉴욕사무소장을 거

쳐 2012년 3월 전산정보국장에 선

임됐다

CIOView Point

2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2015년이 목전에 다가왔다 IT 기술을 통한 혁신이 기업들 사이에 화두로 떠

오른 가운데 공공 기관들 또한 IT 혁신 방안을 마련하는데 분주하다 특

히 빅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대국민 서비스를 창출하려는 시도가 공공기관 사이에서 펼쳐

지고 있다 국내 여러 기관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자문 활동을 펼치고 있는 테라데이타 장

동인 부사장에게 공공분야에서의 빅데이터 전망에 대해 물었다

내년 공공 분야에서 빅데이터 이니셔티브와 관련해 어떠한 변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

망하는가

내년에는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도입하는 기관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본다 그러나 빅데

이터는 도입이 그렇게 쉽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빅데이터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서

는 매우 많은 현장업무가 녹아져 있어야 하며 따라서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

문제는 이러한 준비를 충실힌 진행한 공공 분야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다 따라서 내

년에는 빅데이터에 대한 환상과 현실에 대한 괴리를 절실하게 깨닫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본다

특히 빅데이터는 현장 전문가가 그 필요성과 아이디어를 자발적으로 내야 한다 그러나

공공 분야의 빅데이터는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그저 뛰어드는 경향이 있으며 이에 따라

대부분 전산부서 정보 통신 기획팀이나 전산통계부서에서 담당하고 있다

빅데이터는 내용을 담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그리고 현업이 직접 사용을 해야 하는데 현

재 공공 분야의 빅데이터 추진 현황을 보면 그렇지 못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 이유와 근거는 무엇인가

현장업무 담당자들이 너무 바쁘고 빅데이터는 자신들의 업무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

문일 것이다 또한 공공 기관의 기관장님 역시 빅데이터 도입에 대한 업무지시를 했을 뿐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해줘야 하는지 모르고 있는 경향이 크다

공공 기관 내에 빅데이터를 아는 전문가들이 부족한 것도 한 이유다 사실 전산부서조차

도 빅데이터를 근근이 공부해 알고 있는 실정이다 준비도 없고 전문가도 없는 상황에서

빅데이터 프로젝트가 출발하면 그 결과는 불보듯 뻔할 것이다

ldquo공공분야 빅데이터 현실과 환상의 충돌 가능성 높다rdquo 장동인 테라데이타 부사장

CIO View Point

장동인 테라데이타 부사장은 회

사의 빅데이터 역량센터(Big Data

Center of Excellence)를 이끌며 차

별화된 빅데이터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빅데이터전

문가협의회 의장으로 미래창조부

빅데이터 자문위원 정보화 진흥원

빅데이터 활용지원센터 자문위원

안행부 빅데이터 공통기반 자문위

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CIOView Point

CIO Korea 29

공공기관이 빅데이터 계획을 진행하는데 필요한 조건이나 준비 사항으로는 어떤 것들

이 있는가

가장 중요한 것은 기관장의 마인드다 빅데이터를 도입하는 이유는 lsquo데이터에 의한 과학

적인 의사결정rsquo을 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기관장의 감이나 상위기관의 결

정을 그대로 따르는 의사결정이 흔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빅데이터가 도입된다고 해도

의사결정과는 무관하게 참고용으로만 활용될 것이다

공공기관이 빅데이터로 인해서 대국민 서비스 일자리 창출 빅데이터 산업의 발전 등

을 추구한다면 실제로 공공 기관 내에서 lsquo데이터에 의한 과학적 의사결정rsquo 문화를 정착시

켜야 한다 그래야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가지고 보고하고 의사결정을 받아서 집

행한다 이렇게 빅데이터가 활용되고 그 결과가 대국민 서비스 일자리 창출 산업발전으

로 연결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없이 빅데이터 도입 목적과 도입 결과를 착각하게 되면 결국 빅데이터는

전시용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러한 기본적인 의사결정 문화가 정

착이 되지 않는 한 빅데이터 프로젝트는 실패라는 쓴 잔을 마시게 될 것이다

여기에 빅데이터는 ERP와 같이 패키지가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어떤 기

준이나 틀 아키텍쳐 등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그야말로 빅데이터 전문가들이 자신들의 경

험으로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빅데이터의 수준은 그것을 만든 빅데이터 전문가의 수준

과 직결된다 그런데 공공 기관에서는 이러한 전문가조차 없다 좀더 본질적으로 인력확

보 및 교육과 훈련이 먼저 필요하다 솔직히 말해 내년도 빅데이터의 결과에 대해서 상당

히 우려하고 있다

30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다사다난했던 2014년이 끝나가고 있다 빅데이터 활용이 본격화될 것이라던 당초 예

상과 달리 2014년은 빅데이터 측면에서 돋보이는 진전을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것

이 세간의 평가다 이러한 가운데 굿모닝아이텍은 기존의 가상화클라우드 비즈니스에 이

어 빅데이터 비즈니스를 강화했다 어떠한 맥락에서의 판단이었는지 그리고 2015년은 어

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굿모닝아이텍의 이주찬 대표이사에게 물었다

실시간 분석이 현실화되는 한 해 될 것

ldquo기업 입장에서는 빅데이터와 같은 IT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있어 실제 어떤 이익을 거둘

수 있을지에 관심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빅데이터의 경우 그 하부에서 필요한 작업

인력 조건 등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했습니다rdquo

굿모닝아이텍 이주찬 대표 또한 2014년 빅데이터 활성화에 대해 lsquo기대보다 부진했다rdquo라

고 진단했다 그리고 그 이유 중 하나로 기업들이 마주한 현실적인 제약들이 있었다고 지

적했다 빅데이터로 달콤한 과실을 거두기 위해서는 데이터 수집과 저장은 물론 분석할

인력 현업의 준비 등이 필요한데 이러한 준비 상태를 갖춘 기업이 드물었다는 설명이다

ldquo또 통찰에 대한 보장이 수익성 향상에 대한 보장이 없다는 것도 문제였습니다 빅데이

터의 최종 모습은 방대한 데이터 작업에도 불구하고 서너 개의 통찰일 수 밖에 없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lsquo투자 대비 수익율rsquo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아무

리 최신이라고 할지라도 과거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은 그 활용처가 제한적이게 마련입

니다rdquo

이 밖에 국가 사회적인 분위기도 한 이유였다고 이대표는 진단했다 ldquo4월의 국가적인 비

극으로 인해 범국가적으로 45개월 정도는 신규사업 추진할 만한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예

산이나 의지와는 별개의 문제였습니다rdquo

그렇다면 2015년은 어떨까 여건이 얼마나 달라질까 이 대표는 달라진 부분도 달라지

지 않은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dquo내년에도 실제 사업을 기획하시는 분들의 학습

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여러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성공케이스를 만들어내고 그 경험을

ldquo2015년 빅데이터 실시간성-클라우드 융합에 주목해야rdquo 굿모닝아이텍 이주찬 대표

Brian Cheon | CIO Korea

Vendor Perspective VendorPerspective

CIO Korea 31

조직에 전파시키는 일반적인 방법론이 여전히 유효할 것입니다rdquo

그는 그러나 과거의 데이터 분석이 아닌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 가능해

지고 있는 트렌드에 주목해야 하다고 덧붙였다 이제는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데이터를 순

식간에 분석해 대처하도록 하는 이니셔티브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ldquo이는 기업에게 더욱 효과적인 빅데이터 계획을 추진할 수 있게 해줍니다 기존에는 생각

할 수도 없었던 아주 기발한 관점의 활용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모든 비즈니스 모든 과점

에서 유효한 접근입니다 요즘 뜨는 IoT 트렌드와도 맞물리는 부분입니다rdquo

그는 매초 엄청나게 만들어지는 이들 데이터를 중앙에 모아 분석하기란 불가능하다며

분산해서 수집하고 인덱싱하고 분석할 수 있는 파스트림(ParStream) 등의 제품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굿모닝아이텍은 지난 12월 11일 파스트림의 실시간 분

석 솔루션을 국내 공식 출시한 바 있다

ldquo정형이건 비정형이건 배치 처리를 할 때는 하둡이 적합한 솔루션일 것입니다 그런 IoT

와 같은 고속 환경에는 하둡으로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10억 건의 데이터에 쿼리를 던

졌을 때 1초 이내에 대답이 나오려면 새로운 기술이 필요합니다 파스트림은 수많은 벤더

의 실시간 솔루션 중에서도 빠르기로 손꼽히는 제품입니다rdquo

이주찬 대표는 이미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이용하려는 계획들이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정밀한 부품들로 구성된 개스터빈에 IoT 센서를 내장해 장애가 발생하기 전

미리 대처하도록 한 지멘스의 사례를 비롯해 수백 수천 억 달러 가격의 선박에서 실시간

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고장으로 인한 정지 기간을 최소화하려는 사례들을 그는 거론했다

ldquo선주 입장에서는 최소 한달 이상 배가 서 있어야 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선박

제조사 입장에서는 AS 분야에서도 매출을 일으킬 수 있게 됩니다 이 밖에도 실시간으로

어마어마한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통신 물류 리테일 업계 등에서 활용 여지가 무궁무진할

것입니다 하나 둘 구체화되기 시작하면 lsquo이거 내가 생각했던 거야 우리도 추진할 수 있지

않을까rsquo라는 현업의 목소리가 대두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봅니다rdquo

클라우드 가상화 전문 기업의 노하우 접목

이주찬 대표는 클라우드와 빅데이터가 융합되고 있는 현상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

다 과거에는 별개로 간주되던 두 트렌드가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융합되고 있으며 이미

AWS 애저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구현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는 프라이빗 클라

우드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라고 그는 덧붙였다

ldquo빅데이터에서도 필요한 양을 딱 정해놓고 쓰게 하기란 어려울 것입니다 필요 용량과 기

간을 진정으로 잘 아는 이들이 현업 담당자들입니다 따라서 유연성이 강조된 클라우드 아

키텍처와 연계되어 발전할 것입니다 즉 결국엔 내부에서도 가상화 환경 위에서 하둡 클

러스터를 운영하거나 빅데이터 클러스터를 운영하는 형태로 갈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빅

데이터는 데이터분석에 과도하게 집중돼 논의된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2015년은 빅데

이터 클라우드 아키텍처에 대한 고민이 고도화될 한 해일 것으로 전망합니다 빅데이터 하

나로만 보지 말고 전체 클라우드랑 연계해서는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rdquo

그는 이와 관련해 굿모닝아이텍의 가상화 및 클라우드 노하우 저렴하고 효율적인 하드

3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웨어 플랫폼이 차별화 포인트로 어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ldquo빅데이터는 기존의 인프라 차원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저장 적재하는 단계가 있고 상

단에서 분석하는 단계가 있습니다 굿모닝아이텍의 전통적인 가상화클라우드 기술력은

데이터를 수집 저장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과 직결되며 이제 분석에 대한 부분도 하

둡은 물론 하둡으로 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외부업체와 연계해 제공할 수 있게 됐

습니다rdquo

이주찬 대표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2015년에 대해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이 자리잡

는 한 해일 것으로 전망했다

ldquo새로운 프로젝트 새로운 업무 혁신을 위해서는 벤치마킹 또는 TFT 구성을 통해 진행

하기 마련입니다 앞으로는 이 과정에서 lsquo객관적으로 증빙할 수 있는 실제적인 데이터 분

석을 해봤는가rsquo라는 질문이 필수항목으로 함께 대두될 될 것입니다 빅데이터라는 단어가

일상 속에서 거침없이 활용되는 풍경입니다 기업 전 영역에서 의사 결정에 데이터 분석

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모습을 내년에는 더욱 폭넓게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rdquo

CIO Korea 33

ldquo동남아 인도 시장에서는 피처폰이 당분간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lsquo부드럽

게 변화하자rsquo라고 생각했었죠 그러나 잘못된 판단이었습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한국에서 검증된 모바일 부가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인도 및 동

남아 시장에 발전된 형태로 공급해온 기업이다 2006년 창업한 이래 컬러링 컬러

문자 레터링 등 한국 시장에서 인기 있던 모바일 부가 서비스를 이 시장에 특화해 선보임

으로써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 회사의 이철원 대표는 그러나 스마트폰 활

성화 시기와 관련해서는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회고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ldquo2012년부터 준비하긴 했지만 적극적이진 않았습니다 기존 서비스들이 일정 기간 계속

갈 것이라고 판단했었죠 하지만 페이스북이 복병이었습니다rdquo

그에 따르면 동남아 및 인도 지역은 1인당 모바일 이용 금액이 4달러 정도에 그치는 시

장이다 스마트폰이 활성화되기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그러나 페이스북 라인 왓츠

앱 카카오톡 등의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양상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ldquo2~3달러를 통화에 지불하고 나머지 비용을 부가서비스에 사용하던 이용자들이 변화하

기 시작했습니다 이용금액을 확대하기 어려우니 부가서비스 대신 데이터를 구매하기 시

작한 거죠 스마트폰 이용자는 물론 피처폰 사용자들에게서도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습니

다 그리고 최근 저가형 스마트폰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이러한 경향은 더욱 강화되고 있

습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조속히 대응에 나섰다 그 중 하나가 모바일 결제 및 이에 기반한 기

프티콘 등의 모바일 커머스다 인도네시아에서 라인 카카오톡 등과 같은 메시지 앱 사업

자의 이동통신사 소액 결제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신용카드 보급율이 낮은 이 나라에서 이

미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매달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리

고 한국에서 성공한 모델인 기프티콘을 모바일 결제와 연동해서 론칭을 적극적으로 준비

하고 있다

ldquo다행히 현지 통신사들과 탄탄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 도움이 됐습니다 이들 지

lsquo인도 동남아 모바일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rsquo 액세스모바일 이철원 대표

Brian Cheon | CIO Korea

Vendor Perspective VendorPerspective

3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역 통신사의 경우 국내와 달리 메시지 앱을 환영합니다 데이터 소비 수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수단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입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또 이커머스 분야에도 진출했다 현지에서 인기 높은 한류 문화를 기반

으로 자회사인 Abre를 통해 한류 패션 커머스 사이트인 KoreaBuysrsquo를 론칭했다 월 평균

5~8씩 성장하고 있는 lsquoKoreaBuysrsquo의 경우 모바일 앱 버전 출시도 앞두고 있다

ldquo현지 니즈를 반영한 모바일 앱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통신비 사용 내역 확인과 분

석을 통한 개인 자동화 통신비 잔액 관리 서비스인 트루밸런스(True Balance)가 그것입니

다 액세스 모바일의 자회사인 밸런스히어로를 통해 출시한 이 앱은 통신 비용을 민감하게

관리하려는 니즈에 주목한 앱입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즉 기존 통신사 대상 B2B 비즈니스에서 모바일 소비자를 겨냥한 B2C 사

업으로의 전환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 이후 동남아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ldquo내년부터 이 지역에 전면적인 스마트폰 시대가 열린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

는 필리핀의 경우 내년 중 50의 보급율을 기록할 것으로도 전망합니다 전세계적으로 향

후 수년 간 계속해서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지역이 또 있을까요 인구로 보나

가능성으로 보나 중국 이상으로 주목할 만한 지역이라고 단언합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이 밖에도 일일이 거론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가능성에 대한 사례가 이

미 많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라인을 통한 결제 금액이 연초에 비해 7

배 정도 성장했다는 점 소프트뱅크가 인도의 2위 커머스 업체인 Snapdeal이라는 회사를

2500억에 인수한 사실 Truecaller라는 노르웨이 앱이 인도에서 히트친 이후 미국 벤처

투자기업인 세쿼이아 캐피탈(Sequoia Capital) 인도 지사장이 노르웨이를 방문해 700만

달러 투자를 집행한 예화 등이다

ldquoPaytm이라는 인도 앱은 지금까지 3000만~4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습니다 이 사

실 만으로도 지금 1000억 정도의 기업 가치를 평가 받고 있습니다 2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Freecharge라는 인도 앱은 500억 정도입니다rdquo

이 대표는 이미 중국 업체들의 공세가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모바일 앱 분야를 포함해

이커머스 분야에서 중국 업체들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 또 싱가폴 소재의 투자 회

사들이 방대한 자원을 투입하며 시장을 선점하려 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ldquo지금까지는 시장 규모가 작았지만 앞으로 2~3년 후를 봐야 합니다 이들 지역의 경우

평균 연령대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낮다는 점도 앞으로의 가능성을 높게 하는 요소입니다

우리나라 시장이 작지 않습니다만 문제는 그 좋은 기술력과 경쟁력으로 우리나라 안에서

만 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긴 호흡으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rdquo

이 대표는 한마디로 lsquo안타깝다rsquo고 전했다 내년 40~50달러 선의 저가 스마트폰이 10억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는 이 시장에 등장하면 어떤 파급력이 나타날지 예상되지 않느냐는

반문이다 결제 게임 광고 이커머스 콘텐츠 등 그 분야도 다양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ldquo언어 장벽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를 제외하면 인도 필리핀은 영어로 다

됩니다 마케팅 장벽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이 정보가 공유되는 시대에 가장

CIO Korea 35

중요한 것은 상품의 완성도입니다 과거 마케팅 70에 제품 30이었다면 이제 제품이 70입

니다 인기 유틸리티 앱이 인도에서 마케팅했겠습니까 페이스북 구글 광고면 됩니다rdquo

ldquo현지 파트너와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현지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우리 액세스 모바일 같은 기업이 경험상 조금 더 유리하긴 하겠지만 저희 또한 올해

사업 방향을 전환했을 뿐입니다 시장이 작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모바일 분야가 다른

분야의 매출을 잠식하는 현상을 우리는 이미 목격했습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동남아-인도 시장에 먼저 진출한 기업의 입장에서 이 시장에 함께 주목할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언제까지 제조업만으로 승부할 것이냐며 많이 전문가들이 그렇게

강조하는 플랫폼 생태계 비즈니스 기회의 장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ldquo한국 기업이 많아져야 저희 액세스 모바일에게도 좋습니다 저희 회사가 아닌 이 시

장에 주목해달라고 제가 강변하는 이유입니다 지금은 함께 시장을 키워갈 시기이기 때문

입니다 오는 2015년 그리고 그 이후 이 지역에서 들려오는 소식을 통해 실감하실 수 있

을 것입니다rdquo

3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ldquoIT 운영 관리 솔루션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 전환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프라 관리 측면을 넘어선

서비스 운영을 중심으로 한 관리의 변화가 감지됩니다 앞으로는 운영 서비스의 환경이 클라우드 및

모바일 환경의 트렌드에 맞춰 변화할 것으로 예상합니다rdquo

기업 IT 구조가 나날이 복잡해지고 있다 동시에 IT 인프라와 서비스가 기업 비즈니

스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져 가고 있다 기업의 IT 운영 서비스 자산 인프라를

개별적으로 관리한다면 고객 직원 경영진의 높아진 눈높이를 더 이상 맞출 수 없는 시대

다 IT에 의존도가 높아진 기업들은 ITIL(IT Infrastructure Library) 기반의 솔루션을 도

입해 최적화된 IT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하고 있다

1999년 설립 이래 IT 통합운영관리 솔루션 분야에 집중해온 와치텍의 권태완 소프트웨

어 연구소장은 기업 내 IT 운영 관리 분야에도 뚜렷한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

했다 여의도 와치텍 본사에서 권태완 소장을 만나 IT 운영 관리 분야에 불고 있는 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ldquo과거에는 관리자들의 역할별로 각각 필요한 솔루션을 통해 관리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관리의 중심이 운영 관리자에서 의사결정자와 고객으로 옮겨 가고 있습

니다 현재 제공중인 IT 서비스의 상태를 가장 종합적이고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

능과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rdquo

권 소장은 이러한 변화에 따라 현재 운영중인 IT 서비스의 현황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이

를 개선하기 위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IT 통합 운영

관리 분야 또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야 한다는 업무 본연의 취지

에 정렬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ldquo시스템 도입에 대한 인식 변화도 주목할 만 합니다 예전에는 관리가 필요한 모든 영역

에 무조건 솔루션을 도입하려는 경향이 컸습니다 하지만 관리 규모가 커짐에 따라 투자

비용도 증가하는 모순적인 현상이 있었습니다rdquo

또한 그는 과거에는 SLA 목표수준 정의에 대한 현실적인 괴리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5

개의 9 즉 99999라는 마케팅 용어에 익숙해져 있는 고객사들이 자신들의 현재 서비스

수준에 대해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다는 것 심지어는 보고를 위해 데이터를 결과

ldquo진화하는 통합 인프라 관리rdquo 와치텍 권태완 SW 연구소장

Brian Cheon | CIO Korea

Vendor Perspective VendorPerspective

CIO Korea 37

를 조작하는 경우도 존재했다고 그는 전했다

ldquo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쉽지 않았던 겁니다 그러나 올해 솔루션 도입이

필요한 핵심 영역은 무엇인지 그 서비스에 대한 수준은 어떻게 정의할지 도입 후 서비스

수준은 어떻게 개선되는지 등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접근하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습

니다 객관적으로 측정된 현재의 서비스 수준을 인정하고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 수준

을 잡아서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아주 기본적인 명제를 ITIL 고객사

들이 절감한 한 해였다고 판단합니다rdquo

고도화된 분석으로의 진화 나타날 것

권태완 소장은 올해 확인한 IT 시장의 변화를 근거로 내년 이후로는 ITIL 분야에도 고

도화된 분석기술이 접목돼 진화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의 IT 운영을 위해 각

각 영역별로 필요한 단일 솔루션을 이용하여 관리하고 있지만 각각의 솔루션에서 제공되

는 모든 데이터는 사실 상호 긴밀한 연관성을 갖는다 관리 영역별 솔루션만 접근해서는

전체적이고 종합적인 운영 현황을 파악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고객이 느끼는 서비스 수준

을 전혀 인지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ldquo대용량의 IT 운영 데이터가 한 곳에 저장되고 이를 분석하면 기존에는 접근할 수 없었

던 새로운 분석접근이 가능해집니다 관리되는 모든 데이터를 모아 이를 상관 분석하려는

고객의 요구가 발생하고 있으며 저희 또한 이러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와 솔루

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rdquo

그는 분석으로의 진화가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로 발전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데이터 포맷 표준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dquo이런 형태의 진화는 의미 있는 데이터를 융합해 필요한 관점에서 분석할 수 있게 됨을

의미합니다 이를 위한 데이터 표준이 마련되면 기업 내 또는 기업 간 데이터를 종합적인

시점에서 분석함으로써 한층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IT 운영 관리가 가능해질 것입니다rdquo

클라우드 모바일 접목

권 소장은 이와 함께 통합 IT 운영 관리 분야가 모바일 클라우드와 접목되는 현상을 통

해 전망을 이어갔다

ldquo앞으로는 관리환경이 매우 자유로워질 것입니다 당연합니다 스마트폰의 보급 때문입

니다 지금까지는 PC 앞에 앉아 브라우저를 띄워 모니터링하고 장애 시 문자로 통보 받는

일반적인 관리 형태이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스마트폰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

고 그 자리에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관리 운영 환경으로 발전해갈 것입니다ldquo

클라우드로 인한 변화로는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됨에 따라 네트워크와 트래픽

에 대한 안정성 관점의 관리 또한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ldquo사실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서버의 장애 및 용량 증설에 대한 고민이 거의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서비스 수준을 일대일로 비교하면 온프레미스 환경과 비교할 수 없

을 정도로 개선됐습니다 통합 IT 운영 관리 분야는 네트워크에 대한 안정적인 운영을 위

해 필요한 요구가 증가될 것입니다 또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 부응하는 요구도 서

3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서히 나타날 것입니다rdquo

선택과 도입 팁

와치텍은 16년 이상 IT 통합운영 관리 솔루션을 개발해온 이른바 lsquo한우물rsquo 기업이다 권

태완 연구소장 또한 메인프레임 시절부터 이 분야를 연구하며 잔뼈가 굵어온 베테랑이다

이 기간 동안 수많은 클라이언트를 만나고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이 전문가에게 통합 IT 운

영 관리 솔루션은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도입해야 하는지 물었다

ldquo관리에 필요한 영역과 요소가 무엇인지 분류를 정확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으

로 중요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신중하게 결정하는 작업이 뒤따라야 합니다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투자 예산에 맞춰 가장 필요한 부분부터 점차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

다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그는 분류와 우선순위 결정에 대해 지금 가장 업무적으로 불편하고 단순 반복작업으로

인하여 퇴근을 늦게 만드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보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ldquo콘솔 하나

열어서 작업하는데 5분이 걸리는 단순한 작업일지라도 그 대상이 1000개가 되면 이야기

가 달라집니다 나에게 지금 지속적으로 운영 비용을 발생시키는 작업과 반복적으로 리소

스가 투입되는 작업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rdquo

단기 중기 장기별 로드맵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조언도 곁들여졌다

그리고 각 단계가 끝났을 때마다 리뷰를 거친 후 다음 투자를 위한 로드맵을 수정할 수 있

도록 고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그는 제언했다

ldquo솔루션 선택과 관련해서는 일단 표준 기술 기반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난 16년 동

안 수많은 경쟁사들이 나타났다 사라졌습니다 표준화 기술을 기반으로 삼지 않는 제품이

라면 중복투자의 위험성을 피할 수 없습니다 아울러 점진적인 투자로 확장 가능한 솔루션

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 모니

터링 관점이 아닌 서비스 품질을 추구하는 가치를 기반으로 한 IT 전반에 대한 이해력을

갖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rdquo

CIO Korea 39

2014년을 앞뒀던 시점에 빅데이터 기술에 거는 기대는 작지 않았다 기업용으

로도 점차 완성도를 높여가던 하둡 기술을 비롯해 다양한 벤더에서 관련

솔루션을 출시하며 활용처를 키워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최소한 파일럿 프로젝트

는 활발히 일어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기대와 달랐다 팁코소프트웨어 주

재영 지사장과 만나 의견을 구했다

경기불안 속 빅데이터 ROI에 주목할 것

ldquo여러 이유가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이유는 효과와 이익을 구체적으로 입증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합니다rdquo

주 대표는 먼저 개념의 오해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통찰을 이끌어내기 위한 DW 및 BI

개념이 예전부터 있었고 대다수 기업들이 나름대로 구축해 활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빅데

이터를 DW의 확산된 개념으로 받아들이는 시각이 우세했다는 설명이다

ldquo비정형 데이터도 분석하고 있는지 실시간성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는지를 물어보아도

그리 새로울 것 없으며 그 효과가 얼마나 될 것이냐는 반응이었습니다 과감한 투자를 진

행하기에는 효과와 이익을 실감할 수 없었던 겁니다rdquo

그는 업계의 책임 또한 있다며 설명을 이어갔다 ldquo현재 IT 시장은 데이터베이스 아키텍

처를 보유한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들 입장에서는 현재 시장 주도적인 기술을 포

기할 이유가 없습니다 주요 업체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다 보니 현재의 상태에 머무

는 측면이 있습니다 물론 그를 뛰어넘어 매력적인 솔루션을 제시하지 못한 다른 벤더들

의 책임도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러나 DW와 빅데이터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라며 그러나 올해에는 실제 효

과를 거둔 성공 사례가 다수 등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럽을 비롯해 경기 전망이 썩 밝

지 않은 가운데 효과를 중시하는 IT 투자 경향이 뚜렷할 것이며 이로 인해 빅데이터 투자

가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ldquo고객이 IT 프로젝트를 선정함에 있어 신중하고 현명한 태도를 취할 것으로 봅니다 바

로 비즈니스에 실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느냐에 주목할 것입니다 매출 증대 비용 감소

위험성 감소 등 효과가 분명하고 가시성이 확보된 분야에 투자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ldquo패스트 데이터 시장 열린다rdquo 팁코소프트웨어 주재영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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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그 중 하나가 빅데이터입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럴 만한 근거가 있다고 자신했다 일례로 팁코소프트웨어가 강조하는 lsquo패스

트 데이터rsquo가 바로 ROI 측면을 보완하는 개념이라는 설명이다

ldquo지금 당장 발생하고 있는 이벤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으면 완전히 새로

운 용도가 창출됩니다 30초 미래를 볼 수 있다면 어떠한 일이 벌어질까요 완전한 예측은

아닐지라도 아닐지라도 높은 확률의 경향성 정도만 예측할 수 있다면 매출 비용 위험 감

지 측면에서 획기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구축할 수 있게 됩니다rdquo

동의할 수 있다 예측의 가치와 중요성을 부정할 사람이 있을까 그러나 실시간 분석을

강조하는 업체는 한두 곳이 아니다 사실 인메모리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한 벤더치고 이를

강조하지 않는 기업이 오히려 드물다

ldquo저희 생각은 다릅니다 실시간 분석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그 중 하나가 인메모리 기술일 뿐입니다rdquo

그는 인메모리 기술과 함께 먼저 CEP(Complex Event Processing) 기술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이는 메모리 기반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이벤트들을 이벤트 서버라는 개념으

로 모아놓고 패턴을 찾거나 시계열성 통계학적 분석을 통해 예측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라

는 설명이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단순한 룰엔진이 아닌 복합적인 룰을 모두 처리할 수 있

어야 하는 점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ldquo시각화 기술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시각적으로 봐서 다를 경우 왜 다른지 파고 들어

가면 원인이 나오곤 합니다 실 사용자에게 직관성을 부여해주는 요소입니다 팁코소프

트웨어는 이와 관련해 스폿파이어라는 최상급 셀프서비스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rdquo

ldquo즉 패스트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을 위한 3가지 핵심 기술은 인메모리 데이터 그리

드 기술 (IMDG) 복잡한 이벤트 처리 기슬 (CEP) 시각적 분석 기술 (Visual Analytics)

이며 팁코는 이 3가지 핵심 기술을 선도하고 있고 실질적인 구축 사례를 확보하고 있는

유일한 업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시장에서 이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특히 금융 통신 업

계에서 관심이 두드러진다고 그는 전했다

ldquo실시간 데이터 기반해 캠페인을 진행할 경우 기존 마케팅 기법과 비교해 10배 이상의

응답률이 나온 카드사 사례가 있었습니다 해당 기업은 이러한 결과에 고무돼 이미 내년

예산에 반영한 상태입니다 경쟁사에서도 소식을 듣고 실시간 이벤트 기반의 마케팅에 대

해 문의해오고 있습니다rdquo

그는 실시간 정보에 맞춰 소비자에게 실시간성 요금제를 제안하려는 통신 기업들 실시

간 사기 방지 솔루션을 구축하려는 결제 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팁코소프트

웨어 내부적으로도 패스트 데이터 분야 매출을 올해 대비 100 이상의 매출 증가를 예상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술의 한계가 없어지는 시대

한편 주 대표는 패스트 데이터 분석이 의미하는 바에도 주목할 만 하다고 강조했다 바

로 lsquo기술의 한계rsquo가 없어지는 현상을 시사한다는 것이다

CIO Korea 41

ldquo많은 이들이 빅데이터 계획의 성공 요소로 데이터 과학자를 이야기합니다 현실적으로

맞는 말이지만 저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비즈니스 측면에서 가장 많은 노하우와 배경

지식을 가진 이들은 현업입니다 그 어떤 전문가도 매일 직접 해당 업무를 하는 현업을 따

라갈 수 없습니다 빅데이터를 이상적으로 활용하려면 현업이 생각한 바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rdquo

그는 과거에는 현업들의 아이디어를 구현하기에 기술적인 제약이 너무도 컸다며 현업

이 바라는 것은 IT 전문가들에게 비현실적인 요구였기에 중간에서 절충하는 이들이 필요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ldquo하지만 앞으로는 달라질 것입니다 실시간 분석 또한 과거에는 기술력 비용 문제로 도

저히 구현할 수 없었던 기능입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기술로 인한 제한이 사

라지고 있습니다 현업의 아이디어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실사

용자의 생각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게 되면서 빅데이터 시장이 활짝 열릴 것으로 봅니다rdquo

주 대표는 마지막으로 이러한 시대가 빠르고 열리고 있는 점을 감안해 CIO를 비롯한 IT

전문가들이 기술과 아키텍처를 준비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ldquo빅데이터 계획은 흔히 단계적 접근법을 취하며 그게 대부분 맞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단계적으로 진행할지라도 아키텍처와 기술을 큰 그림으로 구상해야 한다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야 비용은 물론 교육과 문화 측면에서도 이중 투자를 피할 수

있습니다 아마 내년은 빅데이터 준비 그리고 효과 측면에서 기업별 성적표가 뚜렷이 갈

릴 가능성이 큽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rdquo

4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비전솔루션은 현대 데이터센터를 위한 데이터 보호 다운타임 최소화 자원 최대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체다 하드웨어와 물리 및 가상화 클라우드 환경을 가로질

러 워크로드 이전 고가용성 재해복구 및 데이터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 이

분야의 전망은 무엇인지 IT 담당자들이 확인해야 할 요소는 무엇인지에 대해 비전솔루션

측의 관점을 물었다

소셜 모빌리티 빅 데이터(애널리틱스) 클라우드로 대표되는 주요 IT 트렌드가 이어지

고 있는 가운데 IT 환경이 복잡해지고 있다 2014년의 흐름을 진단한다면

비전솔루션 가상화가 다양화되고 클라우드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사람

들이 VMware v-SPHERE 뿐 아니라 다양한 가상화 플랫폼을 선택하고 있다 VMware

가상화 서버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등의 다른 가상화 플랫폼으로

전향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존 물리적인 서버를 가상화된 서버로 전환하는 경향도 물론 늘

어날 것이다

따라서 많은 기업들에게는 다운타임 없이 물리적인 서버에서 가상화된 서버로 전향하거

나 가상화된 서버에서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Migration) 하게 해주는 툴이 필요하다

이러한 툴 중 하나가 비전솔루션(Vision Solutions)의 더블테이크(Double-Take) 무브

(MOVE)다 이를 이용하면 하나의 직관적인 사용자 콘솔(Console)에서 실시간 복제 함으

로써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작업부하를 마이그레이션 할 수 있다 마이그레이션 중 다

운타임을 없애는 기술을 통해 생산성을 보존할 수 있다

특히 더블테이크의 데이터 복제 기능은 실시간 트랜잭션(Transaction)을 인식해 애플

리케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복제한다 즉 다른 프로세스가 중요 파일에 배타적

인 잠금(Lock)을 부여했는지 여부에 상관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다

다운타임 없이 서버를 마이그레이션 한 후에는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Availabil-

ity)를 고가용성 및 재난복구 솔루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 비전솔루션의 더블테이크 어베

일러빌러티는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옵션을 제공하는 최초의 고가용성 재난복구 솔

루션이다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는 강력한 기능성을 제공하며 유연한 RTO 및 RPO

를 통해 복구 및 효율성 목표를 세밀하게 조정하게 해준다

ldquo고도화 클라우드 환경을 감안할 시점rdquo 비전솔루션

Vendor Perspective

일문일답

VendorPerspective

CIO Korea 43

이와 관련해 2015년 CIO를 비롯한 IT 의사결정진들이 특히 눈여겨봐야 할 흐름 변화

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일단 클라우드 지출이 지

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뿐 아니라 관련 서비스에의 지출도 여기에 포함

된다

클라우드 기업들이 국제적인 규모를 갖추기 위해 경쟁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수가 극적으

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작업부하에 특화된 다양한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가 확

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들은 새로운 형태의 차별화를 꾀

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개발자들을 둘러싸

고 경쟁이 격렬해질 것이다 더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가 전쟁에 참여하고 클라우드

가 성숙함에 따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모빌리티(Mobility) 인력에 대한 지출을 늘리려

는 기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음으로 진정한 워크로드 모빌리티가 제공해야 하는 몇 가지 시나리오를 살펴보자 전

통적인 P2P(Physical to Physical) 구성이 존재하지만 마이그레이션이나 보호를 위한

P2V(Physical to Virtual)도 존재한다 이 현상은 양방향으로 이루어진다

P2V 추세는 확실한 가운데 작업부하가 가상화된 환경에서 제대로 동작하지 않거나 성

능이 떨어질 때 어떤 일이 일어날까 최적의 구성으로 ldquo되돌릴rdquo 수 있어야 한다

V2V(Virtual to Virtual) 모빌리티가 업계 내에서 좀 더 보편적이기는 하지만 하이퍼바

이저 간의(Cross-hypervisor) 모빌리티도 고려해야 한다

클라우드 모빌리티로 인해 내년에는 가상화된 작업부하에 대해 이 경계를 가능한 투명

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다

여기에서 P2V 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다른 고려사항은 재난 후에 작업부하를 어떻게 다

시 제자리로 되돌릴 것인가라는 문제다

그리고 C2C(Cloud to Cloud)는 위험 완화와 가용성에 중요하다 당사의 솔루션을 이용

하면 표준 IP 접속을 통해 어디에서든 복제가 가능하다 인프라를 자신이 원할 때 원하는

방식으로 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애플리케이션 하드웨어 스토리지 하이퍼바이저는 구

별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물리 가상 클라우드 인프라를 지원한다 사용하고자 하는 어느

조합에서든 복제가 원활하게 진행된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동적이며 다양한 종류로

이루어진 환경에서 워크로드 모빌리티를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우선 광범위한

플랫폼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비전솔루션이 이런 환경이 일반적으로 유동적

이라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이와 관련된 비즈니

스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구동하는 방식과 장

소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하고 있다 이상적인 솔

루션은 기본 플랫폼 또는 스토리지에 상관 없이

4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운영되는 것이다

둘째로 워크로드 모빌리티는 과도하지 않아야 한다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사용자 다운

타임을 최소화해야 하며 정상 비즈니스 중 생산 작업부하에 대한 영향이 최소화되어야 한

다 이는 계획된 모빌리티와 계획되지 않은 모빌리티 모두에 적용된다

다음으로 데이터를 전송해야 할 때 대역폭 요건을 제한하는 효율적인 방법으로 이뤄져

야 한다 이는 특히 다른 현장으로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스토리지

요건을 현실을 감안할 때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쉬워야 한다 특히 재난 복구 시나리오에 필수적이다 모든 것이 잘 되어

가고 있는 조용한 화요일 오후에 이질적이거나 복잡한 툴을 관리하는 일은 까다롭지 않

을 수 있다 그러나 데이터센터 전체를 다시 온라인 상태로 복구하는 상황에서는 이야기

가 달라진다

복잡한 복구 과정은 일반적으로 오류와 다운타임 증가로 이어진다 솔루션을 손쉽게 시

험하고 자동화할 수 있는 능력은 또한 재난을 겪고 있는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예상 밖의 일

을 예방하는데도 중요하다

2015년 전망에 대한 대답 그리고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가 제언과 팁이 있다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은 2015년에도 여전히 시장 트렌드다 점차 많은

기업들이 감안하게 될 것이다

비전 솔루션의 더블테이크 무브는 구동 중에 지속적으로 데이터베이스 파일을 잠그는

구동 중인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하여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 및 애플리케이

션 다운타임을 없앤다

더블테이크 무브는 권한 속성 압축 암호화 설정 등의 파일 시스템 메타데이터(Meta-

data) 복제를 포함해 작업부하를 필요로 하지 않는 실시간 트랜잭션 인식을 통해 애플리케

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정확하게 복제하는 진정한 데이터 복제 기능을 구현한

다 여분의 CPU 사이클과 IO를 이용함으로써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하는 동안 영향 없이

애플리케이션 구동 상태를 보존할 수 있다

만약 애플리케이션이 추가적인 처리 또는 데이터 대역폭 자원을 필요로 하는 경우 운영

체제는 더블테이크 무브를 먼저 처리하고 이런 자원을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에 제공하

게 된다 결과적으로 더블테이크 무브가 백그라운드 상태로 조용히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

록 하면서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과 사용자에 영향을 끼치지 않고 데이터를 마이그레이

션 한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물리가상클라우드 플랫폼의 다양한 조합 사이의 마이그레이션 서버와 스토리지 하드웨어 사이의

하드웨어 독립성 다양한 가상 및 클라우드 플랫폼 사이의 하이퍼바이저 독립성

2 수동 구성이 필요 없이 Hyper-V와 v-SPHERE에서 자동으로 새로운 가상 머신 제공

3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에 의한 모든 변경사항을 수집하고 새로운 서버에 실시간으로 복제

CIO Korea 17

신생 회사들이 이 분야에 뛰어들어 그들을 위협할 것이다 수퍼마켓에서 자신에게 맞는 특

별 할인을 받은 경험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조금 더 정교화된 타깃 마케팅을 경험했을 수

도 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빅데이터와 분석이 충분한 정도로 구현되지 않았다고 생각

한다rdquo고 말했다

또 ldquo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하면 기업들은 내가 원하는 것을 절반 정도만 제공하고 있다

기업은 lsquo나rsquo라는 소비자를 잘 알고 있는 것처럼 가장할 충분한 정보를 갖고 있는데도 이미

구식이 된 방법으로만 판매하려 시도하려는 경향이 있다rdquo고 덧붙였다

기업 IT 책임자를 위한 글로벌 IT 트렌드와 깊이 있는 정보

ITWorld의 주 독차층인 기업 IT 책임자들이 원하는 정보는 보다

효과적으로 IT 환경을 구축하고 IT 서비스를 제공하여 기업의 비즈

니스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정보입니다

ITWorld는 단편적인 뉴스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업계 전문가

들의 분석과 실제 사용자들의 평가를 기반으로 한 깊이 있는 정보

를 전달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설문조사와

사례 분석을 진행하고 있으며 실무에 활용할 수 있고 자료로서의

가치가 있는 내용과 형식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특히 IDG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확보된 방대한 정보와 전세계

IT 리더들의 경험 및 의견을 통해 글로벌 IT의 표준 패러다임을 제

시하고자 합니다

테 크 놀 로 지 및 비 즈 니 스 의 사 결 정 을 위 한 최 적 의 미 디 어 파 트 너

1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IDG Deep Dive2015년 IT 전망 보고서

현시점에서 앞날을 전망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올 한해 인기를 끌었던 기

업 기술은 지난해 예상하지 못했던 것들이 상당수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과거에

비해 기술 변화의 속도가 훨씬 빨라졌다는 점이다

그 덕분에 기업의 미래 기술에 관해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는 것은 무의미해졌다 자바

스크립트의 승리 새로운 신원 보안 기술 최신 메모리의 등장 기업 개발자의 높은 지위

를 비롯한 작년에 언급한 기술 트렌드는 이미 한물갔다 이제 새로운 트렌드를 예언해볼

시간이다

1 퍼블릭 클라우드 lsquo우뚝rsquo

올해 IaaS와 PaaS가 등장한 덕분에 퍼블릭 클라우드에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배

치하고 테스트하기가 한결 수월해졌다 현재 모든 주요 퍼블릭 클라우드는 통합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AWS(Amazon Web Services)는 현재 여러 PaaS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모든 것을 기업 내부에 배치하고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이 많

이 들고 기술이 복잡하다는 이유로 침체기를 겪고 있다 클라우드 혁신을 통해 기업 기술

이 발달하고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기술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을 수 있는 기업이 있을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규제라는 장애물과 매몰 비용을 제쳐놓고 퍼블릭 클라우드로 재빨리

이행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어쨌든 최신 상태를 유지하는 일은 기업들이 아닌 퍼블

릭 클라우드 제공업체들의 몫이 되었다 물론 마이그레이션(Migration)에 시간이 소요되

지만 GE 같은 기업들은 이미 공개적으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 컨테이너의 무한한 잠재성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도커(Docker)로 애플리케이션을 패키지

화하면 리눅스 커널에 내장된 컨테이너 안에서 구동할 수 있다 이는 가상 머신 대신에 가

벼운 패키지를 이용한 것으로 진정한 의미의 애플리케이션 이식성을 의미한다 대다수는

앱 개발에서 벗어나 앱 실행을 테스트하는 데 도커를 사용한다고 이야기하는데 개인적으

로는 현재 업무에서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앱을 클라우드로 옮길 때에도 사용될 수 있다

고 생각한다

패키지화된 단일 앱을 컨테이너 간에 옮기기는 쉽지만 여러 컨테이너가 관련된 복잡한

앱은 훨씬 어렵다 여기에서 도커가 개입하게 된다 도커 관리와 조직화 도구는 다양한 컨

2015년 기업 분야 기술 동향 9가지Eric Knorr | InfoWorld

Global Trend

CIO Korea 19

테이너에서 많은 구성요소를 운용하면서 복잡한 앱을 모으고 옮기는 데 도움된다 주요 프

로젝트로는 쿠베르네테스(Kubernetes) 메소스(Mesos) 스택엔진(StackEngine)등이 있

으며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oogle Cloud Platform)과 AWS(Amazon Web Services)

는 2014년 11월 자체 컨테이너 관리 시스템을 추가했다

3 마이크로서비스(Microservice) 아키텍처

최신 웹 및 모바일 앱 개발에 있어서 개발자들은 처음부터 모든 것을 작성하기보다는 서

비스를 이용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이런 서비스를 마이크로서비

스라 부르며 대규모 애플리케이션을 구성할 수 있도록 제작된 단일 목적의 API에 접근할

수 있는 앱을 의미한다 도커는 패키지화와 이를 배포할 수 있는 편리한 방법을 제공함으

로써 마이크로서비스 트렌드를 가속화했다

10 년 전의 SOA 트렌드를 떠올려 본다면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가 좀 더 친숙하게 느

껴질 것이다 주된 차이점은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가 기업 설계자의 관점보다는 개발자

의 관점에서 바라보기 때문에 서비스가 더욱 세분화된다는 점이다 또한 서비스 간의 커

뮤니케이션은 더욱 단순하다 JSON이 XML을 대체하고 REST가 SOAP를 대체하며 대

형 미들웨어(Middleware)는 포함되지 않는다

4 리퀴드 컴퓨팅(Liquid Computing)

인포월드의 주필 갤런 그루먼은 스마트폰에서 노트북과 태블릿을 거쳐 데스크톱으로 이

동할 때 상태를 저장할 수 있는 개인용 기기 사이의 임시 네트워킹의 효과를 설명하기 위

해 ldquo리퀴드 컴퓨팅rdquo이라는 표현을 고안했다

예를 들어 회의 중에 태블릿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수정하면 사무실에 돌아갔을 때 데스

크톱에서 수정된 프레젠테이션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그 첫걸음이 OS X 요세미티(Yo-

semite)와 iOS 8의 핸드오프(Handoff) 기능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또한 자체 생태

계를 강화하기 위해 이와 유사한 체계를 개발하고 있으며 삼성 또한 최근에 이와 관련된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발표한 바 있다

5 멀티클라우드(Multicloud) 관리

클라우드는 크고 복잡한 플랫폼이다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을 진행할수록 특수한 기

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며 퍼블릭 클라우드는 다른 누군가가 소유하고 운영하는 플랫

폼에 갇히게 된다 대기업들은 대부분 바구니 하나에 모든 계란을 보관하는 것을 꺼리기

때문에 멀티클라우드 관리를 필요로 한다

복수의 플랫폼에서 배치를 관리할 수 있는 도구가 얼마 전 등장하여 인기를 얻고 있다

구글 벤처스(Google Ventures)가 지원하는 멀티클라우드 관리 스타트업인 클리커(CliQr)

는 어떤 클라우드에서 어떤 작업부하를 운용할지 동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

만 대다수의 경우 라이트스케일(RightScale) 등의 다른 도구를 이용해 클라우드 사이에

서 자원과 비용을 관리하고 최적화할 수 있다

20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6 엔드포인트 보안 혁신

시스템 패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않은 사용자들이 연이어 실수로

악성 소프트웨어를 내려 받는다면 기업의 보안은 위기에 처할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

구하고 올 해 등장한 일부 새로운 보안 솔루션들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우선 태니엄(Tanium)은 기업 전반의 정보 검색 종점에 혁신적인 검색 기법을 적용하고

있다 태니엄은 수십 만 개에 가까운 엔드 포인트를 거의 실시간으로 확인하여 이상을 감

지하며 어떤 소프트웨어에 최신 패치가 누락되어 있는지 파악하여 대시보드로 보여준다

모바일을 위한 흥미로운 솔루션도 등장했으며 단순히 지문을 인식하는 수준을 넘어섰

다 여러 블루투스 LE 근접 솔루션을 통해 스마트폰을 보안 키로 사용할 수 있으며 근접

기반 인증을 위한 물리적인 토큰을 모바일 기기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안드로

이드 롤리팝이 집이나 사무실 등 사용자가 안전한 장소로 설정한 장소에서 비밀번호 또는

핀 번호 입력을 생략하는 ldquo신뢰하는 장소(Trusted Place)rdquo 기능이 도입됐다 사용자의 보

안 활동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편의성이 중요한 요소다

7 기계 학습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의 새로운 이름이라 해도 무방하다 기계 학습의 잠재

력이 단 시간 내로 구현될 것이라고 과신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는 빅데이터(Big Data) 분석에서 필수적이며 머하웃(Mahout) 과 스파크M립(Spark

MLlib) 같은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점차 발달하고 있다

올 해 초 제임스 코빌러스가 말했듯이 기계 학습이 상당히 보편화된 측면도 있어 빅데

이터 부문에도 존재한다고 가정할 수 있다 IBM은 왓슨 API를 공개하여 이와 같은 아이

디어를 주류에 편입시키고 있고 안드레센(Andreessen)이 지원하는 아다타오(Adatao)

같은 스타트업들은 기존의 풍부한 연산 능력을 적용해 신경 회로망 알고리즘을 부활시키

고 있다

8 데브옵스(Devops)의 귀환

lsquo개발(Development)rsquo과 lsquo운영(Operations)rsquo의 합성어로 애자일 개발을 실현하기 위해

운영의 효율성 증진에 집중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데브옵스 트렌드는 5년 전에 등장했으

며 업체들은 애플리케이션 생명주기 관리 자동화된 실험 도구 데이터베이스 가상화 배

포 자동화 구성 관리 애플리케이션 성능 모니터링 PaaS 등 관련 기술 부문에서 데브옵

스를 부활시키고 있다

현 시점에서는 데브옵스를 개발과 테스트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현대적

인 솔루션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데브옵스는 더 나은 애플리케이션을 필요로 하는 오

늘날의 거의 보편적인 비즈니스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확장되는 양상이다

9 네트워크 스위치의 종말

2015년에 네트워크 스위치가 사라진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러나 가상 네트워크 기기

SDN(Software-Defined Networking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 및 풍부한 서버 연산

CIO Korea 21

력 덕분에 데이터센터 네트워크에 관해 재고하게 됐다 lsquo서버 사이의 배선rsquo으로 축소되고

있는 네트워크에 관한 장기적인 관점이 현실에 가까워지고 있다

큐뮬러스 리눅스(Cumulus Linux)는 유선 속도 네트워크 운영을 유지하면서 오늘날

의 서버 조직화 도구의 한계 내에서 네트워크 제어영역을 업계 표준 하드웨어로 제공한다

LINCX라 불리는 인포블록스(InfoBlox)가 올해 공개한 외신 오픈플로우(OpenFlow) 프

로젝트는 완전히 소프트웨어로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네트워크가 가진 잠재력을 보여준다

한편 서버 가상화와 데이터센터 조직화 도구를 이용해서 부하분산(Load Balancing) 방

화벽 WAN 가속화 기타 서비스형 네트워크 기능을 제공하는 NFV(Network Function

Virtualization)가 서비스 제공자와 오픈스택(OpenStack)를 비롯한 클라우드 플랫폼 사

이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다

오픈소스 전세계 개발 주도

9가지의 기술 트랜드에서 발견할 수 있는 공통점 한가지가 있다 오픈소스가 기술 발달

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선 규모가 있는 회사의 개발자들이 새로운 기술을 시험하

고 피드백을 제공하며 궁극적으로 프로덕션 제품에 이를 도입하고 있다 또 스타트업들

이 관심을 얻기 위해 선택하는 수단으로 오픈소스를 선택하고 있다 몇몇 개발자들은 인

기가 있는 것을 찾아 도커 하둡 오픈스택 등의 핵심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오픈소스 생태

계를 구축하고 있다

간단한 오픈소스 모델조차도 기업의 앱 개발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양상이다 확산되기

까지는 수년의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움직임은 뚜렷이 시작됐다

2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2015년 유통업계를 전망한다면 모바일과 소셜 그리고 lsquo속도rsquo라는 단어로 요약

할 수 있을 것이다 즉 고객들의 이야기와 요구사항을 곧바로 반영해 실시

간으로 대처하는 솔루션이 더욱 고도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고객들의 목소리가 소셜에서 모이고 있다 지금까지는 이러한 목소리가 비즈니스에

서 직접 활용되는 비중은 크지 않았다 대처 또한 일일이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모바일 및 소셜 커뮤니케이션 부분이 유통업계에서 급격히 발달할 것

으로 예상한다 예를 들어 제품 사진을 찍어 곧바로 반품을 신청한다거나 문의에 대한 응

답을 모바일 채팅을 받는 것을 그려볼 수 있다

한편 이는 기업 관점에서 백엔드와 프론트의 융합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전통적 백엔

드 지원부서의 업무(IT 시스템)와 전형적인 프론트 부서(고객 지원 영업)의 업무가 섞이

는 현상이다

융합은 제품 소싱과 배송에서도 나타난다 지금까지는 제품 소싱 판매 배송 등의 작업

이 선형적으로 발생했다 그러나 오늘날의 고객은 빠른 속도를 원하며 이에 대처하기 위해

서는 주문과 소싱 배송이 실시간으로 진행될 것이 요구된다

모바일과 웹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옴니 채널 또한 마찬가지다 모든 채널을

통합해 일시에 처리할 수 있는 IT 시스템의 필요성이 증가한다 즉 기업 내 IT 부문은 역동

성이 더욱 강조된 환경에 대처해야 할 전망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를 현업과 IT의 융합으로도 보고 있다 IT 부문과 현업 부문의 경계가

흐려진다는 의미다 비즈니스 부서의 사람들 또한 IT를 고민하고 공부할 수밖에 없는 상황

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한다

모바일 결제 빅데이터클라우드IoT에 대한 관심도 높다 이에 대한 전망은

모바일 결제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카드를 꺼내 번호를 입력하고 승인을 기

다리는 과정이 원클릭으로 가속화되는 과정이다 그런 면에서 결제는 더욱 간단하고 편리

하게 익숙한 기기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진화해갈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모바일 결제 플랫

폼 비즈니스 사업자가 고객 친화성을 강조하게 될 것이며 이러한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들

이 향후에도 점차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관측한다

이 밖에 클라우드는 일상화된 툴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IoT는 장기적인 대세 트렌드로

바라보고 있다 특히 사물간 통신은 물론 사물대 두뇌 두뇌대 두뇌로의 확장에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유통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치겠지만 내년 중 얼마나 현실화될 것인지에 대해

서는 지켜봐야 할 요소다

ldquo실시간 유통의 시대rdquo GS홈쇼핑 강신길 CIO

강신길 GS홈쇼핑 정보전략담당

본부장은 성균관대학교 한국과학

기술원을 졸업하고 신도리코 LG

CNS한국 IBM을 거쳤다 유통 업계

가 모바일로의 격변을 겪고 있는 가

운데 개인화 서비스 고도화에 관심

이 많다

CIO View PointCIOView Point

CIO Korea 23

전반적인 IT투자의 빙하기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다 새로운 투자를 끌어낼 만한 신

성장 동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하드웨어나 시스템 부문의 IT투자 또한

내년에 정체될 것으로 예상돼 악순환이 이어질 가능성이 유력하다

특히 소프트웨어 투자의 경우 대표적인 업체들이 라이선스 이슈를 제기하다 보니 기업

들이 과감하게 투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라이선스 문제는 매우 민감한 사안이다 예전에

는 기업들이 소프트웨어를 구매하는 데 선뜻 투자했지만 지금은 소프트웨어를 사는 것 이

외에 추가비용과 이슈까지도 고려해야 한다 때문에 기업에 자금의 여유가 있더라도 섣불

리 예산을 집행하기 어렵다

라이선스 문제는 여러 파급효과로 이어진다 라이선스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사내 PC

수를 파악해 사용하지 않는 PC를 줄일 수 있다 그 영향이 하드웨어까지 미치는 것이다

CIO는 이 밖에 꼭 필요한 목적에 맞는 소프트웨어만을 구매하게 되고 고가의 제품을 쓰

지 않아도 되는 업무에 대해서는 내부 인력들에게 솔루션을 직접 개발하도록 지시하게 된

다 예산을 절약하는 방안으로 오픈소스까지도 생각하게 된다

한편 지난 2년 동안 특히 제조업계에서는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등의 신기술이 주요 관

심사였다 클라우드 경우는 투자대비 수익(ROI)을 기대할 수 있어 일부 시도되곤 했다 반

면 빅데이터 경우 기업들이 내부적으로 많이 검토했으나 실제로 추진하기 어려웠다 ROI

입증이 어려웠던 이유가 크다

그러나 빅데이터가 품질 개선 분야와 접목될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다 품질 개선은 모든

제조업들의 공통과제며 경쟁우위 요소다 예를 들어 특수강의 경우 20만 개 중 1개에서 문

제가 발생하면 20만 개를 전수 조사해야 한다 최악의 경우 반품 처리해야 한다

품질 관리가 잘 돼 있다면 불량 자체를 제거할 수 있다 설령 불량이 발생하더라도 정확

히 어디서 불량이 발생했는지 증명할 수 있어 전수 조사를 피할 수 있다 때문에 많은 제조

사들이 예측형 품질 관리에 대해 검토하고 이를 어떻게 적용할 수 없을까 모색하고 있다

ROI 개선 효과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예측형 품질관리는 또 수많은 센서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한다는 측면에서 사물인터넷의 영역이기도 하다

하지만 현재 초보적 단계라서 ROI나 결과가 검증되지 않았다 확실하게 결과가 검증되

면 제조업계에서 크게 확대될 것이다 유일하게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분야가 바로 사물

인터넷 데이터 분석 영역이라고 본다

ldquo품질 개선 빅데이터에서 해답 구한다rdquo 박승남 세아그룹 상무

CIO View Point

박승남 세아네트웍스 상무는 현

재 세아그룹의 IT부문을 이끌고 있

으며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대교

CIO를 역임했다 CIO로 재직하기 전

에는 한국IBM과 시스코시스템즈코

리아에서 각각 10여년을 근무하면

서 한국IBM에서 시스템 엔지니어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를 거쳐 시스

코시스템즈코리아에서 SE 매니저

세일즈 매니저와 전략사업부에서

신규 사업개발을 담당했다

CIOView Point

2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먼저 금융업의 성격에 대해 언급하고 싶다 금융업은 여타 제조업이나 서비스업과 달

리 법적 제도적 규제가 강한 분야다 노무라금융투자와 같이 철저히 규제의 테두

리 내에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는 외국계 금융기업은 특히 보수적인 잣대를 스스로에게

들이댈 수밖에 없다

먼저 명확히 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 규제에 대한 일방적인 부정적 시각은 잠재적인 위

험을 가져올 수 있다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며 규제 그 자체가 금융

산업 발전의 저해 요소라 규정짓는 것도 아니다

관리 차원에서 볼 때 상식 수준의 규제와 관료주의는 장기적 관점에서 다양한 잠재적 위

험을 방지하고 응대하는데 도움이 된 사례를 볼 수 있다 위험 관리 다자간 토의 및 리뷰

가 필요한 이슈에 대해서는 몰랐던 일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 상당히 크다 금융

회사에서 규제에 대한 여러 불편을 호소하고 있지만 해당 규제의 취지와 뜻을 이해한다면

이들이 기업의 수익성과 자유 경제의 적이라고 단정지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금융 업계의 일인으로써 그리고 전산인으로써 우려하고 실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점

은 규제의 비일관성이다 유사한 규제가 여러 기관에 산재할 경우 기업 입장에서는 갈피를

잡기 어렵다 기관별로 새로운 규제가 나오고 새로운 업무 규정 매월 쏟아지는 상황에서

CIO는 규정준수를 위한 투자와 경쟁력 재고를 위한 혁신 사이에 많은 고민을 한다 현실은

대부분의 인력과 예산이 규정준수를 위한 시스템 조정 비용에 사용되는 것이다

최근 노무라도 백오피스가 진행하는 모든 프로젝트와 예산에 대해 범주화를 시도한 바

있다 그 결과 회사가 진출해 있는 각국의 규제관련 비용이 전체의 70를 상회했다 경쟁

사도 상황을 비슷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실 이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지만 IT 인력

과 예산의 70~80가 정부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매달려야 한다면 자체 경쟁력과 고객 서

비스 개선에 투입할 자원은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다행인 점은 지난 1년 동안 규제 합리화에 대한 노력이 그 이전의 6~7년보다도 획기적

으로 진전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앞으로 5~6년을 내다보면 이전보다 훨씬 더 합리적이

고 투명한 규제 프레임워크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내년에는 클라우드 분야에 진전을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인프라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발전하기에 대단히 경쟁력 있는

인프라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자료 공유 제 3자 회사에 데이터 저장 등의 측면에서 규제

가 발목을 잡아왔던 측면이 있다 특히 재해복구 센터 BCM BCP 센터 등의 측면에서 제

ldquo규제 합리화 효과에 기대rdquo 김경수 노무라금융투자 관리총괄 부문장

CIO View Point

김경수 노무라금융투자 관리총괄

부문장은 호주에서 대학을 졸업하

고 현지 기업과 후지쯔에서 IT 경력

을 쌓았다 이후 한국에는 제일은행

과 푸르덴셜을 거치며 전산 및 운영

업무에 정통한 업무혁신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노무라금융투자에 한

국담당 전산팀장으로 합류한 이후

동북아시아 CIO를 거쳐 현재는 한

국관리 총괄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아내와 함께 유기견 돌봄 봉사 활동

을 펼치고 있다

CIOView Point

CIO Korea 25

한 사항이 많았다 규제가 개선되면서 우리나라 클라우드 컴퓨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

는 조건이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 새로운 기술이 확산되는 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문화적 적합성인데 우리

나라의 문화가 클라우드 컴퓨팅이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이다 내

부의 데이터를 외부에 맡기거나 공개하는 것을 꺼리는 문화는 비단 IT자산에 대한 관점만

이 아니다 금융서비스 및 다양한 영역에서 공유된 자산에 대한 불안감은 현실에서 엄연

히 존재하는 이슈이며 이것은 보안 기술의 발전을 통해 쉽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

리라 본다

이 밖에 빅데이터 분야에는 봄날이 이미 봄날이 오기 시작했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이는

IT 영역과 다른 영역의 경계를 허무는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빅데이터에서 정작 필요한 것은 방대한 서버 용량과 연산 능력이 아니다 해당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업무 전문가다 이는 금융뿐 아니라 의료 보험 제조 유통 모든 영역에서

마찬가지다 빅데이터 성공 레퍼런스가 축적되면서 현업 전문가가 IT 업무를 담당하거나

IT 전문가기업이 현업과의 마이그레이션 업무에 투입되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며 트렌

드의 한 축을 이룰 것으로 전망한다

2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올해 세계 최대 맥주기업 중 하나인 벨기에 AB인베브가 오비맥주를 재인수했다

2009년 KKR 사모펀드에 매각한 이후 5년 만에 4조원 이상의 프리미엄을 주고 재

인수했다는 점에서 시장에 화제를 모았다

오비맥주 CIO로서 인수 이후 실감하는 부분은 IT를 통한 혁신을 특히 글로벌 IT 혁신을

강조한다는 점이다 안정적인 IT 서비스 안정적인 ERP 등과 별도로 혁신 자체에 큰 초점

을 두고 진행하는 몇몇 프로젝트들이 있다

AB인베브의 주요 브랜드 중 하나인 버드와이저 사례를 들어보자

버드와이저가 공식 후원하는 스포츠 중 하나가 아이스하키다 아이스하키 퍽이 골대에

들어가면 사이렌이 울리며 관중을 열광시키는데 버드와이저는 TV 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사이렌을 개발했다 스마트폰 앱에 미리 지정한 팀이 골을 넣으면 가정에서도 마치 현장에

서와 같이 사이렌이 울린다 친구들과 lsquo치어스rsquo

를 외치며 맥주잔을 부딪히는 경험을 한층 즐

겁게 구성해낸 것이다 가정뿐 아니라 스포츠

바 등지에서도 물론 이용할 수 있다 버드와이

저는 이 기기를 아마존에서 판매해 별도의 매

출을 창출하기도 했다

이는 한 사례일 뿐이다 소비자와의 모든 접

점에서 혁신을 이끌어낼 여지가 무궁무진하

다 사물 인터넷 소셜 액티비티 캡처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등의 기술 트렌드와 맞물려 있는 혁신들이다

오비맥주 차원에서는 2015년 혁신 과제로 비콘 활용 가능성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 비

콘을 활용해 물리적 공간과 디지털 UX를 결합함으로써 서비스를 자동화하고 새로운 경험

을 창출해낼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현재 국내 몇몇 컨설팅 및 IT 서비스 기업 글로벌 사

물 인터넷 전문 기업 등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모바일 디바이스 모바일

데이터 데이터 애널리틱스 사물 인터넷을 통해 차별화된 맥주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

려는 구상이다

ldquo비콘 활용 가능성에 주목rdquo 박종한 OB맥주 정보전략팀장

CIO View Point

박종한 OB맥주 정보전략팀장은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주립대 기술경영학 석사 학위

를 취득했다 이후 삼성전자 SAP

컨설팅 존슨amp존슨 코리아 경영정

보실장을 거쳐 브리티스 아메리칸

타바코 북아시아 서비스 IT 담당이

사를 역임했다 IT 비즈니스 혁신 전

문가로 평가 받는다

CIOView Point

CIO Korea 27

2015년은 IT트렌드가 공급자 주도 기반에서 소비자 권력 기반으로 넘어가는

전환의 해로 바라보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도 IT시장의 전망을 바라보는

방향의 기본시각은 lsquo안정rsquo과 lsquo성장rsquo 두 측면에서 접근해 볼 수 있다

우선 2015년에는 시스템의 안정성이 과거에 비해 한층 강조될 것으로 예상한다 CEO들

이 여전히 우려하고 있는 IT 잠재리스크를 제거하기 위해 조직 전략 투자 거버넌스 등을

체계화해 성과를 극대화하려는 노력이 모든 부문에서 활발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量的 성장에 집중하면서 소홀히 했던 각종 사고위험 예방이 CEO과

제로 상향조정되는 한편 보다 강력한 이행 동력이 만들어질 것이다 또 이를 위해서 정보

보안 BCP(Business Continuity Plan) IT리스크 거버넌스 내부통제 감리(Auditing)

등과 같은 리스크 관련 주제들이 다시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특히 대부분 산업에서 아웃

소싱 활용이 확대됨에 따라 인적 리스크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한 방안들도

다양하게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성장 측면에서는 여전히 스마트워크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

상되는 가운데 데이터의 중요성이 특히 강조될 전망이다 ldquo시스템은 유한하지만 데이터는

영원하다rdquo는 명제가 설득력을 얻을 것이며 따라서 조직에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를 정착시

키는 노력이 집중될 것이다

아울러 데이터를 조직의 전략적 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한 빅데이터 구현이 금년에 이어

내년에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며 ldquo많은 데이터rdquo가 아닌 ldquo정확한 데이터rdquo로 가기 위해 데

이터 거버넌스 또한 강조될 것이다

이 밖에 IT기술이 발전하면서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든 자신들이 원하는 시스템이나 데이

터에 쉽게 접근하기를 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바일 기술이 중심이 된 스마트워크가 관심

을 끌 것으로 보이며 공공부문에서도 원격접속시스템 구축이 확산될 것이다

또 근래 들어 ldquoSoftware Defined xrdquo에 대한 연구가 활발한데 이는 네트워크 스토리지

데이터센터 운영에 있어 패러다임의 일대 전환을 가져올 수 있는 의미 있는 흐름이라고 본

다 아마도 내년에는 SDN(Software Defined Network)이 관련 시장을 주도하면서 궁극

적으로 SDDC(Software Defined Data Center)로 확대되어 나가리라 예상한다

IT기술이 비약적으로 성장했다고는 하지만 그것을 운영하거나 사용하는 사람의 역량이

따라가지 못한다면 지속적인 발전이 어렵다 기술과 사람이 정교하게 결합될 때 비로소 성

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IT운영자를 포함한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함께

디지털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전개되어야 할 것이다 2015년에는 기술뿐 아

니라 사람이 강조되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해본다

ldquo안정과 성장으로 바라본 2015년 진단rdquo 이종건 한국은행 전산정보국장

CIO View Point

이종건 한국은행 전산정보국장은

1981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이후 주

로 경제예측 분야에서 조사연구 업

무를 수행해 온 경제통이다 미연방

노동통계국 post-doc 연구원 일본

경제연구센터 주임연구원 일본은

행금융연구소 객원연구원 세계은

행 금융정책국 등 해외경험도 풍

부하다 2010년 뉴욕사무소장을 거

쳐 2012년 3월 전산정보국장에 선

임됐다

CIOView Point

2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2015년이 목전에 다가왔다 IT 기술을 통한 혁신이 기업들 사이에 화두로 떠

오른 가운데 공공 기관들 또한 IT 혁신 방안을 마련하는데 분주하다 특

히 빅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대국민 서비스를 창출하려는 시도가 공공기관 사이에서 펼쳐

지고 있다 국내 여러 기관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자문 활동을 펼치고 있는 테라데이타 장

동인 부사장에게 공공분야에서의 빅데이터 전망에 대해 물었다

내년 공공 분야에서 빅데이터 이니셔티브와 관련해 어떠한 변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

망하는가

내년에는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도입하는 기관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본다 그러나 빅데

이터는 도입이 그렇게 쉽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빅데이터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서

는 매우 많은 현장업무가 녹아져 있어야 하며 따라서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

문제는 이러한 준비를 충실힌 진행한 공공 분야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다 따라서 내

년에는 빅데이터에 대한 환상과 현실에 대한 괴리를 절실하게 깨닫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본다

특히 빅데이터는 현장 전문가가 그 필요성과 아이디어를 자발적으로 내야 한다 그러나

공공 분야의 빅데이터는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그저 뛰어드는 경향이 있으며 이에 따라

대부분 전산부서 정보 통신 기획팀이나 전산통계부서에서 담당하고 있다

빅데이터는 내용을 담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그리고 현업이 직접 사용을 해야 하는데 현

재 공공 분야의 빅데이터 추진 현황을 보면 그렇지 못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 이유와 근거는 무엇인가

현장업무 담당자들이 너무 바쁘고 빅데이터는 자신들의 업무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

문일 것이다 또한 공공 기관의 기관장님 역시 빅데이터 도입에 대한 업무지시를 했을 뿐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해줘야 하는지 모르고 있는 경향이 크다

공공 기관 내에 빅데이터를 아는 전문가들이 부족한 것도 한 이유다 사실 전산부서조차

도 빅데이터를 근근이 공부해 알고 있는 실정이다 준비도 없고 전문가도 없는 상황에서

빅데이터 프로젝트가 출발하면 그 결과는 불보듯 뻔할 것이다

ldquo공공분야 빅데이터 현실과 환상의 충돌 가능성 높다rdquo 장동인 테라데이타 부사장

CIO View Point

장동인 테라데이타 부사장은 회

사의 빅데이터 역량센터(Big Data

Center of Excellence)를 이끌며 차

별화된 빅데이터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빅데이터전

문가협의회 의장으로 미래창조부

빅데이터 자문위원 정보화 진흥원

빅데이터 활용지원센터 자문위원

안행부 빅데이터 공통기반 자문위

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CIOView Point

CIO Korea 29

공공기관이 빅데이터 계획을 진행하는데 필요한 조건이나 준비 사항으로는 어떤 것들

이 있는가

가장 중요한 것은 기관장의 마인드다 빅데이터를 도입하는 이유는 lsquo데이터에 의한 과학

적인 의사결정rsquo을 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기관장의 감이나 상위기관의 결

정을 그대로 따르는 의사결정이 흔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빅데이터가 도입된다고 해도

의사결정과는 무관하게 참고용으로만 활용될 것이다

공공기관이 빅데이터로 인해서 대국민 서비스 일자리 창출 빅데이터 산업의 발전 등

을 추구한다면 실제로 공공 기관 내에서 lsquo데이터에 의한 과학적 의사결정rsquo 문화를 정착시

켜야 한다 그래야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가지고 보고하고 의사결정을 받아서 집

행한다 이렇게 빅데이터가 활용되고 그 결과가 대국민 서비스 일자리 창출 산업발전으

로 연결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없이 빅데이터 도입 목적과 도입 결과를 착각하게 되면 결국 빅데이터는

전시용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러한 기본적인 의사결정 문화가 정

착이 되지 않는 한 빅데이터 프로젝트는 실패라는 쓴 잔을 마시게 될 것이다

여기에 빅데이터는 ERP와 같이 패키지가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어떤 기

준이나 틀 아키텍쳐 등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그야말로 빅데이터 전문가들이 자신들의 경

험으로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빅데이터의 수준은 그것을 만든 빅데이터 전문가의 수준

과 직결된다 그런데 공공 기관에서는 이러한 전문가조차 없다 좀더 본질적으로 인력확

보 및 교육과 훈련이 먼저 필요하다 솔직히 말해 내년도 빅데이터의 결과에 대해서 상당

히 우려하고 있다

30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다사다난했던 2014년이 끝나가고 있다 빅데이터 활용이 본격화될 것이라던 당초 예

상과 달리 2014년은 빅데이터 측면에서 돋보이는 진전을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것

이 세간의 평가다 이러한 가운데 굿모닝아이텍은 기존의 가상화클라우드 비즈니스에 이

어 빅데이터 비즈니스를 강화했다 어떠한 맥락에서의 판단이었는지 그리고 2015년은 어

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굿모닝아이텍의 이주찬 대표이사에게 물었다

실시간 분석이 현실화되는 한 해 될 것

ldquo기업 입장에서는 빅데이터와 같은 IT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있어 실제 어떤 이익을 거둘

수 있을지에 관심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빅데이터의 경우 그 하부에서 필요한 작업

인력 조건 등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했습니다rdquo

굿모닝아이텍 이주찬 대표 또한 2014년 빅데이터 활성화에 대해 lsquo기대보다 부진했다rdquo라

고 진단했다 그리고 그 이유 중 하나로 기업들이 마주한 현실적인 제약들이 있었다고 지

적했다 빅데이터로 달콤한 과실을 거두기 위해서는 데이터 수집과 저장은 물론 분석할

인력 현업의 준비 등이 필요한데 이러한 준비 상태를 갖춘 기업이 드물었다는 설명이다

ldquo또 통찰에 대한 보장이 수익성 향상에 대한 보장이 없다는 것도 문제였습니다 빅데이

터의 최종 모습은 방대한 데이터 작업에도 불구하고 서너 개의 통찰일 수 밖에 없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lsquo투자 대비 수익율rsquo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아무

리 최신이라고 할지라도 과거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은 그 활용처가 제한적이게 마련입

니다rdquo

이 밖에 국가 사회적인 분위기도 한 이유였다고 이대표는 진단했다 ldquo4월의 국가적인 비

극으로 인해 범국가적으로 45개월 정도는 신규사업 추진할 만한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예

산이나 의지와는 별개의 문제였습니다rdquo

그렇다면 2015년은 어떨까 여건이 얼마나 달라질까 이 대표는 달라진 부분도 달라지

지 않은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dquo내년에도 실제 사업을 기획하시는 분들의 학습

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여러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성공케이스를 만들어내고 그 경험을

ldquo2015년 빅데이터 실시간성-클라우드 융합에 주목해야rdquo 굿모닝아이텍 이주찬 대표

Brian Cheon | CIO Korea

Vendor Perspective VendorPerspective

CIO Korea 31

조직에 전파시키는 일반적인 방법론이 여전히 유효할 것입니다rdquo

그는 그러나 과거의 데이터 분석이 아닌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 가능해

지고 있는 트렌드에 주목해야 하다고 덧붙였다 이제는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데이터를 순

식간에 분석해 대처하도록 하는 이니셔티브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ldquo이는 기업에게 더욱 효과적인 빅데이터 계획을 추진할 수 있게 해줍니다 기존에는 생각

할 수도 없었던 아주 기발한 관점의 활용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모든 비즈니스 모든 과점

에서 유효한 접근입니다 요즘 뜨는 IoT 트렌드와도 맞물리는 부분입니다rdquo

그는 매초 엄청나게 만들어지는 이들 데이터를 중앙에 모아 분석하기란 불가능하다며

분산해서 수집하고 인덱싱하고 분석할 수 있는 파스트림(ParStream) 등의 제품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굿모닝아이텍은 지난 12월 11일 파스트림의 실시간 분

석 솔루션을 국내 공식 출시한 바 있다

ldquo정형이건 비정형이건 배치 처리를 할 때는 하둡이 적합한 솔루션일 것입니다 그런 IoT

와 같은 고속 환경에는 하둡으로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10억 건의 데이터에 쿼리를 던

졌을 때 1초 이내에 대답이 나오려면 새로운 기술이 필요합니다 파스트림은 수많은 벤더

의 실시간 솔루션 중에서도 빠르기로 손꼽히는 제품입니다rdquo

이주찬 대표는 이미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이용하려는 계획들이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정밀한 부품들로 구성된 개스터빈에 IoT 센서를 내장해 장애가 발생하기 전

미리 대처하도록 한 지멘스의 사례를 비롯해 수백 수천 억 달러 가격의 선박에서 실시간

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고장으로 인한 정지 기간을 최소화하려는 사례들을 그는 거론했다

ldquo선주 입장에서는 최소 한달 이상 배가 서 있어야 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선박

제조사 입장에서는 AS 분야에서도 매출을 일으킬 수 있게 됩니다 이 밖에도 실시간으로

어마어마한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통신 물류 리테일 업계 등에서 활용 여지가 무궁무진할

것입니다 하나 둘 구체화되기 시작하면 lsquo이거 내가 생각했던 거야 우리도 추진할 수 있지

않을까rsquo라는 현업의 목소리가 대두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봅니다rdquo

클라우드 가상화 전문 기업의 노하우 접목

이주찬 대표는 클라우드와 빅데이터가 융합되고 있는 현상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

다 과거에는 별개로 간주되던 두 트렌드가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융합되고 있으며 이미

AWS 애저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구현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는 프라이빗 클라

우드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라고 그는 덧붙였다

ldquo빅데이터에서도 필요한 양을 딱 정해놓고 쓰게 하기란 어려울 것입니다 필요 용량과 기

간을 진정으로 잘 아는 이들이 현업 담당자들입니다 따라서 유연성이 강조된 클라우드 아

키텍처와 연계되어 발전할 것입니다 즉 결국엔 내부에서도 가상화 환경 위에서 하둡 클

러스터를 운영하거나 빅데이터 클러스터를 운영하는 형태로 갈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빅

데이터는 데이터분석에 과도하게 집중돼 논의된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2015년은 빅데

이터 클라우드 아키텍처에 대한 고민이 고도화될 한 해일 것으로 전망합니다 빅데이터 하

나로만 보지 말고 전체 클라우드랑 연계해서는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rdquo

그는 이와 관련해 굿모닝아이텍의 가상화 및 클라우드 노하우 저렴하고 효율적인 하드

3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웨어 플랫폼이 차별화 포인트로 어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ldquo빅데이터는 기존의 인프라 차원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저장 적재하는 단계가 있고 상

단에서 분석하는 단계가 있습니다 굿모닝아이텍의 전통적인 가상화클라우드 기술력은

데이터를 수집 저장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과 직결되며 이제 분석에 대한 부분도 하

둡은 물론 하둡으로 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외부업체와 연계해 제공할 수 있게 됐

습니다rdquo

이주찬 대표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2015년에 대해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이 자리잡

는 한 해일 것으로 전망했다

ldquo새로운 프로젝트 새로운 업무 혁신을 위해서는 벤치마킹 또는 TFT 구성을 통해 진행

하기 마련입니다 앞으로는 이 과정에서 lsquo객관적으로 증빙할 수 있는 실제적인 데이터 분

석을 해봤는가rsquo라는 질문이 필수항목으로 함께 대두될 될 것입니다 빅데이터라는 단어가

일상 속에서 거침없이 활용되는 풍경입니다 기업 전 영역에서 의사 결정에 데이터 분석

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모습을 내년에는 더욱 폭넓게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rdquo

CIO Korea 33

ldquo동남아 인도 시장에서는 피처폰이 당분간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lsquo부드럽

게 변화하자rsquo라고 생각했었죠 그러나 잘못된 판단이었습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한국에서 검증된 모바일 부가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인도 및 동

남아 시장에 발전된 형태로 공급해온 기업이다 2006년 창업한 이래 컬러링 컬러

문자 레터링 등 한국 시장에서 인기 있던 모바일 부가 서비스를 이 시장에 특화해 선보임

으로써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 회사의 이철원 대표는 그러나 스마트폰 활

성화 시기와 관련해서는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회고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ldquo2012년부터 준비하긴 했지만 적극적이진 않았습니다 기존 서비스들이 일정 기간 계속

갈 것이라고 판단했었죠 하지만 페이스북이 복병이었습니다rdquo

그에 따르면 동남아 및 인도 지역은 1인당 모바일 이용 금액이 4달러 정도에 그치는 시

장이다 스마트폰이 활성화되기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그러나 페이스북 라인 왓츠

앱 카카오톡 등의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양상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ldquo2~3달러를 통화에 지불하고 나머지 비용을 부가서비스에 사용하던 이용자들이 변화하

기 시작했습니다 이용금액을 확대하기 어려우니 부가서비스 대신 데이터를 구매하기 시

작한 거죠 스마트폰 이용자는 물론 피처폰 사용자들에게서도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습니

다 그리고 최근 저가형 스마트폰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이러한 경향은 더욱 강화되고 있

습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조속히 대응에 나섰다 그 중 하나가 모바일 결제 및 이에 기반한 기

프티콘 등의 모바일 커머스다 인도네시아에서 라인 카카오톡 등과 같은 메시지 앱 사업

자의 이동통신사 소액 결제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신용카드 보급율이 낮은 이 나라에서 이

미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매달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리

고 한국에서 성공한 모델인 기프티콘을 모바일 결제와 연동해서 론칭을 적극적으로 준비

하고 있다

ldquo다행히 현지 통신사들과 탄탄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 도움이 됐습니다 이들 지

lsquo인도 동남아 모바일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rsquo 액세스모바일 이철원 대표

Brian Cheon | CIO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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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역 통신사의 경우 국내와 달리 메시지 앱을 환영합니다 데이터 소비 수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수단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입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또 이커머스 분야에도 진출했다 현지에서 인기 높은 한류 문화를 기반

으로 자회사인 Abre를 통해 한류 패션 커머스 사이트인 KoreaBuysrsquo를 론칭했다 월 평균

5~8씩 성장하고 있는 lsquoKoreaBuysrsquo의 경우 모바일 앱 버전 출시도 앞두고 있다

ldquo현지 니즈를 반영한 모바일 앱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통신비 사용 내역 확인과 분

석을 통한 개인 자동화 통신비 잔액 관리 서비스인 트루밸런스(True Balance)가 그것입니

다 액세스 모바일의 자회사인 밸런스히어로를 통해 출시한 이 앱은 통신 비용을 민감하게

관리하려는 니즈에 주목한 앱입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즉 기존 통신사 대상 B2B 비즈니스에서 모바일 소비자를 겨냥한 B2C 사

업으로의 전환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 이후 동남아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ldquo내년부터 이 지역에 전면적인 스마트폰 시대가 열린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

는 필리핀의 경우 내년 중 50의 보급율을 기록할 것으로도 전망합니다 전세계적으로 향

후 수년 간 계속해서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지역이 또 있을까요 인구로 보나

가능성으로 보나 중국 이상으로 주목할 만한 지역이라고 단언합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이 밖에도 일일이 거론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가능성에 대한 사례가 이

미 많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라인을 통한 결제 금액이 연초에 비해 7

배 정도 성장했다는 점 소프트뱅크가 인도의 2위 커머스 업체인 Snapdeal이라는 회사를

2500억에 인수한 사실 Truecaller라는 노르웨이 앱이 인도에서 히트친 이후 미국 벤처

투자기업인 세쿼이아 캐피탈(Sequoia Capital) 인도 지사장이 노르웨이를 방문해 700만

달러 투자를 집행한 예화 등이다

ldquoPaytm이라는 인도 앱은 지금까지 3000만~4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습니다 이 사

실 만으로도 지금 1000억 정도의 기업 가치를 평가 받고 있습니다 2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Freecharge라는 인도 앱은 500억 정도입니다rdquo

이 대표는 이미 중국 업체들의 공세가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모바일 앱 분야를 포함해

이커머스 분야에서 중국 업체들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 또 싱가폴 소재의 투자 회

사들이 방대한 자원을 투입하며 시장을 선점하려 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ldquo지금까지는 시장 규모가 작았지만 앞으로 2~3년 후를 봐야 합니다 이들 지역의 경우

평균 연령대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낮다는 점도 앞으로의 가능성을 높게 하는 요소입니다

우리나라 시장이 작지 않습니다만 문제는 그 좋은 기술력과 경쟁력으로 우리나라 안에서

만 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긴 호흡으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rdquo

이 대표는 한마디로 lsquo안타깝다rsquo고 전했다 내년 40~50달러 선의 저가 스마트폰이 10억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는 이 시장에 등장하면 어떤 파급력이 나타날지 예상되지 않느냐는

반문이다 결제 게임 광고 이커머스 콘텐츠 등 그 분야도 다양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ldquo언어 장벽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를 제외하면 인도 필리핀은 영어로 다

됩니다 마케팅 장벽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이 정보가 공유되는 시대에 가장

CIO Korea 35

중요한 것은 상품의 완성도입니다 과거 마케팅 70에 제품 30이었다면 이제 제품이 70입

니다 인기 유틸리티 앱이 인도에서 마케팅했겠습니까 페이스북 구글 광고면 됩니다rdquo

ldquo현지 파트너와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현지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우리 액세스 모바일 같은 기업이 경험상 조금 더 유리하긴 하겠지만 저희 또한 올해

사업 방향을 전환했을 뿐입니다 시장이 작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모바일 분야가 다른

분야의 매출을 잠식하는 현상을 우리는 이미 목격했습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동남아-인도 시장에 먼저 진출한 기업의 입장에서 이 시장에 함께 주목할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언제까지 제조업만으로 승부할 것이냐며 많이 전문가들이 그렇게

강조하는 플랫폼 생태계 비즈니스 기회의 장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ldquo한국 기업이 많아져야 저희 액세스 모바일에게도 좋습니다 저희 회사가 아닌 이 시

장에 주목해달라고 제가 강변하는 이유입니다 지금은 함께 시장을 키워갈 시기이기 때문

입니다 오는 2015년 그리고 그 이후 이 지역에서 들려오는 소식을 통해 실감하실 수 있

을 것입니다rdquo

3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ldquoIT 운영 관리 솔루션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 전환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프라 관리 측면을 넘어선

서비스 운영을 중심으로 한 관리의 변화가 감지됩니다 앞으로는 운영 서비스의 환경이 클라우드 및

모바일 환경의 트렌드에 맞춰 변화할 것으로 예상합니다rdquo

기업 IT 구조가 나날이 복잡해지고 있다 동시에 IT 인프라와 서비스가 기업 비즈니

스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져 가고 있다 기업의 IT 운영 서비스 자산 인프라를

개별적으로 관리한다면 고객 직원 경영진의 높아진 눈높이를 더 이상 맞출 수 없는 시대

다 IT에 의존도가 높아진 기업들은 ITIL(IT Infrastructure Library) 기반의 솔루션을 도

입해 최적화된 IT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하고 있다

1999년 설립 이래 IT 통합운영관리 솔루션 분야에 집중해온 와치텍의 권태완 소프트웨

어 연구소장은 기업 내 IT 운영 관리 분야에도 뚜렷한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

했다 여의도 와치텍 본사에서 권태완 소장을 만나 IT 운영 관리 분야에 불고 있는 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ldquo과거에는 관리자들의 역할별로 각각 필요한 솔루션을 통해 관리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관리의 중심이 운영 관리자에서 의사결정자와 고객으로 옮겨 가고 있습

니다 현재 제공중인 IT 서비스의 상태를 가장 종합적이고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

능과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rdquo

권 소장은 이러한 변화에 따라 현재 운영중인 IT 서비스의 현황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이

를 개선하기 위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IT 통합 운영

관리 분야 또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야 한다는 업무 본연의 취지

에 정렬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ldquo시스템 도입에 대한 인식 변화도 주목할 만 합니다 예전에는 관리가 필요한 모든 영역

에 무조건 솔루션을 도입하려는 경향이 컸습니다 하지만 관리 규모가 커짐에 따라 투자

비용도 증가하는 모순적인 현상이 있었습니다rdquo

또한 그는 과거에는 SLA 목표수준 정의에 대한 현실적인 괴리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5

개의 9 즉 99999라는 마케팅 용어에 익숙해져 있는 고객사들이 자신들의 현재 서비스

수준에 대해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다는 것 심지어는 보고를 위해 데이터를 결과

ldquo진화하는 통합 인프라 관리rdquo 와치텍 권태완 SW 연구소장

Brian Cheon | CIO Korea

Vendor Perspective VendorPerspective

CIO Korea 37

를 조작하는 경우도 존재했다고 그는 전했다

ldquo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쉽지 않았던 겁니다 그러나 올해 솔루션 도입이

필요한 핵심 영역은 무엇인지 그 서비스에 대한 수준은 어떻게 정의할지 도입 후 서비스

수준은 어떻게 개선되는지 등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접근하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습

니다 객관적으로 측정된 현재의 서비스 수준을 인정하고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 수준

을 잡아서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아주 기본적인 명제를 ITIL 고객사

들이 절감한 한 해였다고 판단합니다rdquo

고도화된 분석으로의 진화 나타날 것

권태완 소장은 올해 확인한 IT 시장의 변화를 근거로 내년 이후로는 ITIL 분야에도 고

도화된 분석기술이 접목돼 진화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의 IT 운영을 위해 각

각 영역별로 필요한 단일 솔루션을 이용하여 관리하고 있지만 각각의 솔루션에서 제공되

는 모든 데이터는 사실 상호 긴밀한 연관성을 갖는다 관리 영역별 솔루션만 접근해서는

전체적이고 종합적인 운영 현황을 파악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고객이 느끼는 서비스 수준

을 전혀 인지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ldquo대용량의 IT 운영 데이터가 한 곳에 저장되고 이를 분석하면 기존에는 접근할 수 없었

던 새로운 분석접근이 가능해집니다 관리되는 모든 데이터를 모아 이를 상관 분석하려는

고객의 요구가 발생하고 있으며 저희 또한 이러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와 솔루

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rdquo

그는 분석으로의 진화가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로 발전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데이터 포맷 표준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dquo이런 형태의 진화는 의미 있는 데이터를 융합해 필요한 관점에서 분석할 수 있게 됨을

의미합니다 이를 위한 데이터 표준이 마련되면 기업 내 또는 기업 간 데이터를 종합적인

시점에서 분석함으로써 한층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IT 운영 관리가 가능해질 것입니다rdquo

클라우드 모바일 접목

권 소장은 이와 함께 통합 IT 운영 관리 분야가 모바일 클라우드와 접목되는 현상을 통

해 전망을 이어갔다

ldquo앞으로는 관리환경이 매우 자유로워질 것입니다 당연합니다 스마트폰의 보급 때문입

니다 지금까지는 PC 앞에 앉아 브라우저를 띄워 모니터링하고 장애 시 문자로 통보 받는

일반적인 관리 형태이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스마트폰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

고 그 자리에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관리 운영 환경으로 발전해갈 것입니다ldquo

클라우드로 인한 변화로는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됨에 따라 네트워크와 트래픽

에 대한 안정성 관점의 관리 또한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ldquo사실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서버의 장애 및 용량 증설에 대한 고민이 거의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서비스 수준을 일대일로 비교하면 온프레미스 환경과 비교할 수 없

을 정도로 개선됐습니다 통합 IT 운영 관리 분야는 네트워크에 대한 안정적인 운영을 위

해 필요한 요구가 증가될 것입니다 또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 부응하는 요구도 서

3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서히 나타날 것입니다rdquo

선택과 도입 팁

와치텍은 16년 이상 IT 통합운영 관리 솔루션을 개발해온 이른바 lsquo한우물rsquo 기업이다 권

태완 연구소장 또한 메인프레임 시절부터 이 분야를 연구하며 잔뼈가 굵어온 베테랑이다

이 기간 동안 수많은 클라이언트를 만나고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이 전문가에게 통합 IT 운

영 관리 솔루션은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도입해야 하는지 물었다

ldquo관리에 필요한 영역과 요소가 무엇인지 분류를 정확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으

로 중요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신중하게 결정하는 작업이 뒤따라야 합니다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투자 예산에 맞춰 가장 필요한 부분부터 점차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

다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그는 분류와 우선순위 결정에 대해 지금 가장 업무적으로 불편하고 단순 반복작업으로

인하여 퇴근을 늦게 만드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보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ldquo콘솔 하나

열어서 작업하는데 5분이 걸리는 단순한 작업일지라도 그 대상이 1000개가 되면 이야기

가 달라집니다 나에게 지금 지속적으로 운영 비용을 발생시키는 작업과 반복적으로 리소

스가 투입되는 작업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rdquo

단기 중기 장기별 로드맵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조언도 곁들여졌다

그리고 각 단계가 끝났을 때마다 리뷰를 거친 후 다음 투자를 위한 로드맵을 수정할 수 있

도록 고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그는 제언했다

ldquo솔루션 선택과 관련해서는 일단 표준 기술 기반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난 16년 동

안 수많은 경쟁사들이 나타났다 사라졌습니다 표준화 기술을 기반으로 삼지 않는 제품이

라면 중복투자의 위험성을 피할 수 없습니다 아울러 점진적인 투자로 확장 가능한 솔루션

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 모니

터링 관점이 아닌 서비스 품질을 추구하는 가치를 기반으로 한 IT 전반에 대한 이해력을

갖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rdquo

CIO Korea 39

2014년을 앞뒀던 시점에 빅데이터 기술에 거는 기대는 작지 않았다 기업용으

로도 점차 완성도를 높여가던 하둡 기술을 비롯해 다양한 벤더에서 관련

솔루션을 출시하며 활용처를 키워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최소한 파일럿 프로젝트

는 활발히 일어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기대와 달랐다 팁코소프트웨어 주

재영 지사장과 만나 의견을 구했다

경기불안 속 빅데이터 ROI에 주목할 것

ldquo여러 이유가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이유는 효과와 이익을 구체적으로 입증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합니다rdquo

주 대표는 먼저 개념의 오해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통찰을 이끌어내기 위한 DW 및 BI

개념이 예전부터 있었고 대다수 기업들이 나름대로 구축해 활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빅데

이터를 DW의 확산된 개념으로 받아들이는 시각이 우세했다는 설명이다

ldquo비정형 데이터도 분석하고 있는지 실시간성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는지를 물어보아도

그리 새로울 것 없으며 그 효과가 얼마나 될 것이냐는 반응이었습니다 과감한 투자를 진

행하기에는 효과와 이익을 실감할 수 없었던 겁니다rdquo

그는 업계의 책임 또한 있다며 설명을 이어갔다 ldquo현재 IT 시장은 데이터베이스 아키텍

처를 보유한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들 입장에서는 현재 시장 주도적인 기술을 포

기할 이유가 없습니다 주요 업체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다 보니 현재의 상태에 머무

는 측면이 있습니다 물론 그를 뛰어넘어 매력적인 솔루션을 제시하지 못한 다른 벤더들

의 책임도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러나 DW와 빅데이터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라며 그러나 올해에는 실제 효

과를 거둔 성공 사례가 다수 등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럽을 비롯해 경기 전망이 썩 밝

지 않은 가운데 효과를 중시하는 IT 투자 경향이 뚜렷할 것이며 이로 인해 빅데이터 투자

가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ldquo고객이 IT 프로젝트를 선정함에 있어 신중하고 현명한 태도를 취할 것으로 봅니다 바

로 비즈니스에 실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느냐에 주목할 것입니다 매출 증대 비용 감소

위험성 감소 등 효과가 분명하고 가시성이 확보된 분야에 투자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ldquo패스트 데이터 시장 열린다rdquo 팁코소프트웨어 주재영 지사장

Brian Cheon | CIO Korea

Vendor Perspective VendorPerspective

40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그 중 하나가 빅데이터입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럴 만한 근거가 있다고 자신했다 일례로 팁코소프트웨어가 강조하는 lsquo패스

트 데이터rsquo가 바로 ROI 측면을 보완하는 개념이라는 설명이다

ldquo지금 당장 발생하고 있는 이벤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으면 완전히 새로

운 용도가 창출됩니다 30초 미래를 볼 수 있다면 어떠한 일이 벌어질까요 완전한 예측은

아닐지라도 아닐지라도 높은 확률의 경향성 정도만 예측할 수 있다면 매출 비용 위험 감

지 측면에서 획기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구축할 수 있게 됩니다rdquo

동의할 수 있다 예측의 가치와 중요성을 부정할 사람이 있을까 그러나 실시간 분석을

강조하는 업체는 한두 곳이 아니다 사실 인메모리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한 벤더치고 이를

강조하지 않는 기업이 오히려 드물다

ldquo저희 생각은 다릅니다 실시간 분석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그 중 하나가 인메모리 기술일 뿐입니다rdquo

그는 인메모리 기술과 함께 먼저 CEP(Complex Event Processing) 기술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이는 메모리 기반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이벤트들을 이벤트 서버라는 개념으

로 모아놓고 패턴을 찾거나 시계열성 통계학적 분석을 통해 예측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라

는 설명이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단순한 룰엔진이 아닌 복합적인 룰을 모두 처리할 수 있

어야 하는 점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ldquo시각화 기술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시각적으로 봐서 다를 경우 왜 다른지 파고 들어

가면 원인이 나오곤 합니다 실 사용자에게 직관성을 부여해주는 요소입니다 팁코소프

트웨어는 이와 관련해 스폿파이어라는 최상급 셀프서비스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rdquo

ldquo즉 패스트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을 위한 3가지 핵심 기술은 인메모리 데이터 그리

드 기술 (IMDG) 복잡한 이벤트 처리 기슬 (CEP) 시각적 분석 기술 (Visual Analytics)

이며 팁코는 이 3가지 핵심 기술을 선도하고 있고 실질적인 구축 사례를 확보하고 있는

유일한 업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시장에서 이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특히 금융 통신 업

계에서 관심이 두드러진다고 그는 전했다

ldquo실시간 데이터 기반해 캠페인을 진행할 경우 기존 마케팅 기법과 비교해 10배 이상의

응답률이 나온 카드사 사례가 있었습니다 해당 기업은 이러한 결과에 고무돼 이미 내년

예산에 반영한 상태입니다 경쟁사에서도 소식을 듣고 실시간 이벤트 기반의 마케팅에 대

해 문의해오고 있습니다rdquo

그는 실시간 정보에 맞춰 소비자에게 실시간성 요금제를 제안하려는 통신 기업들 실시

간 사기 방지 솔루션을 구축하려는 결제 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팁코소프트

웨어 내부적으로도 패스트 데이터 분야 매출을 올해 대비 100 이상의 매출 증가를 예상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술의 한계가 없어지는 시대

한편 주 대표는 패스트 데이터 분석이 의미하는 바에도 주목할 만 하다고 강조했다 바

로 lsquo기술의 한계rsquo가 없어지는 현상을 시사한다는 것이다

CIO Korea 41

ldquo많은 이들이 빅데이터 계획의 성공 요소로 데이터 과학자를 이야기합니다 현실적으로

맞는 말이지만 저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비즈니스 측면에서 가장 많은 노하우와 배경

지식을 가진 이들은 현업입니다 그 어떤 전문가도 매일 직접 해당 업무를 하는 현업을 따

라갈 수 없습니다 빅데이터를 이상적으로 활용하려면 현업이 생각한 바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rdquo

그는 과거에는 현업들의 아이디어를 구현하기에 기술적인 제약이 너무도 컸다며 현업

이 바라는 것은 IT 전문가들에게 비현실적인 요구였기에 중간에서 절충하는 이들이 필요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ldquo하지만 앞으로는 달라질 것입니다 실시간 분석 또한 과거에는 기술력 비용 문제로 도

저히 구현할 수 없었던 기능입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기술로 인한 제한이 사

라지고 있습니다 현업의 아이디어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실사

용자의 생각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게 되면서 빅데이터 시장이 활짝 열릴 것으로 봅니다rdquo

주 대표는 마지막으로 이러한 시대가 빠르고 열리고 있는 점을 감안해 CIO를 비롯한 IT

전문가들이 기술과 아키텍처를 준비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ldquo빅데이터 계획은 흔히 단계적 접근법을 취하며 그게 대부분 맞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단계적으로 진행할지라도 아키텍처와 기술을 큰 그림으로 구상해야 한다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야 비용은 물론 교육과 문화 측면에서도 이중 투자를 피할 수

있습니다 아마 내년은 빅데이터 준비 그리고 효과 측면에서 기업별 성적표가 뚜렷이 갈

릴 가능성이 큽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rdquo

4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비전솔루션은 현대 데이터센터를 위한 데이터 보호 다운타임 최소화 자원 최대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체다 하드웨어와 물리 및 가상화 클라우드 환경을 가로질

러 워크로드 이전 고가용성 재해복구 및 데이터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 이

분야의 전망은 무엇인지 IT 담당자들이 확인해야 할 요소는 무엇인지에 대해 비전솔루션

측의 관점을 물었다

소셜 모빌리티 빅 데이터(애널리틱스) 클라우드로 대표되는 주요 IT 트렌드가 이어지

고 있는 가운데 IT 환경이 복잡해지고 있다 2014년의 흐름을 진단한다면

비전솔루션 가상화가 다양화되고 클라우드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사람

들이 VMware v-SPHERE 뿐 아니라 다양한 가상화 플랫폼을 선택하고 있다 VMware

가상화 서버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등의 다른 가상화 플랫폼으로

전향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존 물리적인 서버를 가상화된 서버로 전환하는 경향도 물론 늘

어날 것이다

따라서 많은 기업들에게는 다운타임 없이 물리적인 서버에서 가상화된 서버로 전향하거

나 가상화된 서버에서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Migration) 하게 해주는 툴이 필요하다

이러한 툴 중 하나가 비전솔루션(Vision Solutions)의 더블테이크(Double-Take) 무브

(MOVE)다 이를 이용하면 하나의 직관적인 사용자 콘솔(Console)에서 실시간 복제 함으

로써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작업부하를 마이그레이션 할 수 있다 마이그레이션 중 다

운타임을 없애는 기술을 통해 생산성을 보존할 수 있다

특히 더블테이크의 데이터 복제 기능은 실시간 트랜잭션(Transaction)을 인식해 애플

리케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복제한다 즉 다른 프로세스가 중요 파일에 배타적

인 잠금(Lock)을 부여했는지 여부에 상관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다

다운타임 없이 서버를 마이그레이션 한 후에는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Availabil-

ity)를 고가용성 및 재난복구 솔루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 비전솔루션의 더블테이크 어베

일러빌러티는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옵션을 제공하는 최초의 고가용성 재난복구 솔

루션이다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는 강력한 기능성을 제공하며 유연한 RTO 및 RPO

를 통해 복구 및 효율성 목표를 세밀하게 조정하게 해준다

ldquo고도화 클라우드 환경을 감안할 시점rdquo 비전솔루션

Vendor Perspective

일문일답

VendorPerspective

CIO Korea 43

이와 관련해 2015년 CIO를 비롯한 IT 의사결정진들이 특히 눈여겨봐야 할 흐름 변화

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일단 클라우드 지출이 지

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뿐 아니라 관련 서비스에의 지출도 여기에 포함

된다

클라우드 기업들이 국제적인 규모를 갖추기 위해 경쟁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수가 극적으

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작업부하에 특화된 다양한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가 확

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들은 새로운 형태의 차별화를 꾀

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개발자들을 둘러싸

고 경쟁이 격렬해질 것이다 더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가 전쟁에 참여하고 클라우드

가 성숙함에 따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모빌리티(Mobility) 인력에 대한 지출을 늘리려

는 기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음으로 진정한 워크로드 모빌리티가 제공해야 하는 몇 가지 시나리오를 살펴보자 전

통적인 P2P(Physical to Physical) 구성이 존재하지만 마이그레이션이나 보호를 위한

P2V(Physical to Virtual)도 존재한다 이 현상은 양방향으로 이루어진다

P2V 추세는 확실한 가운데 작업부하가 가상화된 환경에서 제대로 동작하지 않거나 성

능이 떨어질 때 어떤 일이 일어날까 최적의 구성으로 ldquo되돌릴rdquo 수 있어야 한다

V2V(Virtual to Virtual) 모빌리티가 업계 내에서 좀 더 보편적이기는 하지만 하이퍼바

이저 간의(Cross-hypervisor) 모빌리티도 고려해야 한다

클라우드 모빌리티로 인해 내년에는 가상화된 작업부하에 대해 이 경계를 가능한 투명

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다

여기에서 P2V 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다른 고려사항은 재난 후에 작업부하를 어떻게 다

시 제자리로 되돌릴 것인가라는 문제다

그리고 C2C(Cloud to Cloud)는 위험 완화와 가용성에 중요하다 당사의 솔루션을 이용

하면 표준 IP 접속을 통해 어디에서든 복제가 가능하다 인프라를 자신이 원할 때 원하는

방식으로 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애플리케이션 하드웨어 스토리지 하이퍼바이저는 구

별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물리 가상 클라우드 인프라를 지원한다 사용하고자 하는 어느

조합에서든 복제가 원활하게 진행된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동적이며 다양한 종류로

이루어진 환경에서 워크로드 모빌리티를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우선 광범위한

플랫폼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비전솔루션이 이런 환경이 일반적으로 유동적

이라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이와 관련된 비즈니

스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구동하는 방식과 장

소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하고 있다 이상적인 솔

루션은 기본 플랫폼 또는 스토리지에 상관 없이

4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운영되는 것이다

둘째로 워크로드 모빌리티는 과도하지 않아야 한다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사용자 다운

타임을 최소화해야 하며 정상 비즈니스 중 생산 작업부하에 대한 영향이 최소화되어야 한

다 이는 계획된 모빌리티와 계획되지 않은 모빌리티 모두에 적용된다

다음으로 데이터를 전송해야 할 때 대역폭 요건을 제한하는 효율적인 방법으로 이뤄져

야 한다 이는 특히 다른 현장으로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스토리지

요건을 현실을 감안할 때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쉬워야 한다 특히 재난 복구 시나리오에 필수적이다 모든 것이 잘 되어

가고 있는 조용한 화요일 오후에 이질적이거나 복잡한 툴을 관리하는 일은 까다롭지 않

을 수 있다 그러나 데이터센터 전체를 다시 온라인 상태로 복구하는 상황에서는 이야기

가 달라진다

복잡한 복구 과정은 일반적으로 오류와 다운타임 증가로 이어진다 솔루션을 손쉽게 시

험하고 자동화할 수 있는 능력은 또한 재난을 겪고 있는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예상 밖의 일

을 예방하는데도 중요하다

2015년 전망에 대한 대답 그리고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가 제언과 팁이 있다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은 2015년에도 여전히 시장 트렌드다 점차 많은

기업들이 감안하게 될 것이다

비전 솔루션의 더블테이크 무브는 구동 중에 지속적으로 데이터베이스 파일을 잠그는

구동 중인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하여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 및 애플리케이

션 다운타임을 없앤다

더블테이크 무브는 권한 속성 압축 암호화 설정 등의 파일 시스템 메타데이터(Meta-

data) 복제를 포함해 작업부하를 필요로 하지 않는 실시간 트랜잭션 인식을 통해 애플리케

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정확하게 복제하는 진정한 데이터 복제 기능을 구현한

다 여분의 CPU 사이클과 IO를 이용함으로써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하는 동안 영향 없이

애플리케이션 구동 상태를 보존할 수 있다

만약 애플리케이션이 추가적인 처리 또는 데이터 대역폭 자원을 필요로 하는 경우 운영

체제는 더블테이크 무브를 먼저 처리하고 이런 자원을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에 제공하

게 된다 결과적으로 더블테이크 무브가 백그라운드 상태로 조용히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

록 하면서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과 사용자에 영향을 끼치지 않고 데이터를 마이그레이

션 한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물리가상클라우드 플랫폼의 다양한 조합 사이의 마이그레이션 서버와 스토리지 하드웨어 사이의

하드웨어 독립성 다양한 가상 및 클라우드 플랫폼 사이의 하이퍼바이저 독립성

2 수동 구성이 필요 없이 Hyper-V와 v-SPHERE에서 자동으로 새로운 가상 머신 제공

3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에 의한 모든 변경사항을 수집하고 새로운 서버에 실시간으로 복제

1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IDG Deep Dive2015년 IT 전망 보고서

현시점에서 앞날을 전망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올 한해 인기를 끌었던 기

업 기술은 지난해 예상하지 못했던 것들이 상당수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과거에

비해 기술 변화의 속도가 훨씬 빨라졌다는 점이다

그 덕분에 기업의 미래 기술에 관해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는 것은 무의미해졌다 자바

스크립트의 승리 새로운 신원 보안 기술 최신 메모리의 등장 기업 개발자의 높은 지위

를 비롯한 작년에 언급한 기술 트렌드는 이미 한물갔다 이제 새로운 트렌드를 예언해볼

시간이다

1 퍼블릭 클라우드 lsquo우뚝rsquo

올해 IaaS와 PaaS가 등장한 덕분에 퍼블릭 클라우드에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배

치하고 테스트하기가 한결 수월해졌다 현재 모든 주요 퍼블릭 클라우드는 통합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AWS(Amazon Web Services)는 현재 여러 PaaS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모든 것을 기업 내부에 배치하고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이 많

이 들고 기술이 복잡하다는 이유로 침체기를 겪고 있다 클라우드 혁신을 통해 기업 기술

이 발달하고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기술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을 수 있는 기업이 있을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규제라는 장애물과 매몰 비용을 제쳐놓고 퍼블릭 클라우드로 재빨리

이행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어쨌든 최신 상태를 유지하는 일은 기업들이 아닌 퍼블

릭 클라우드 제공업체들의 몫이 되었다 물론 마이그레이션(Migration)에 시간이 소요되

지만 GE 같은 기업들은 이미 공개적으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 컨테이너의 무한한 잠재성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도커(Docker)로 애플리케이션을 패키지

화하면 리눅스 커널에 내장된 컨테이너 안에서 구동할 수 있다 이는 가상 머신 대신에 가

벼운 패키지를 이용한 것으로 진정한 의미의 애플리케이션 이식성을 의미한다 대다수는

앱 개발에서 벗어나 앱 실행을 테스트하는 데 도커를 사용한다고 이야기하는데 개인적으

로는 현재 업무에서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앱을 클라우드로 옮길 때에도 사용될 수 있다

고 생각한다

패키지화된 단일 앱을 컨테이너 간에 옮기기는 쉽지만 여러 컨테이너가 관련된 복잡한

앱은 훨씬 어렵다 여기에서 도커가 개입하게 된다 도커 관리와 조직화 도구는 다양한 컨

2015년 기업 분야 기술 동향 9가지Eric Knorr | InfoWorld

Global Trend

CIO Korea 19

테이너에서 많은 구성요소를 운용하면서 복잡한 앱을 모으고 옮기는 데 도움된다 주요 프

로젝트로는 쿠베르네테스(Kubernetes) 메소스(Mesos) 스택엔진(StackEngine)등이 있

으며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oogle Cloud Platform)과 AWS(Amazon Web Services)

는 2014년 11월 자체 컨테이너 관리 시스템을 추가했다

3 마이크로서비스(Microservice) 아키텍처

최신 웹 및 모바일 앱 개발에 있어서 개발자들은 처음부터 모든 것을 작성하기보다는 서

비스를 이용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이런 서비스를 마이크로서비

스라 부르며 대규모 애플리케이션을 구성할 수 있도록 제작된 단일 목적의 API에 접근할

수 있는 앱을 의미한다 도커는 패키지화와 이를 배포할 수 있는 편리한 방법을 제공함으

로써 마이크로서비스 트렌드를 가속화했다

10 년 전의 SOA 트렌드를 떠올려 본다면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가 좀 더 친숙하게 느

껴질 것이다 주된 차이점은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가 기업 설계자의 관점보다는 개발자

의 관점에서 바라보기 때문에 서비스가 더욱 세분화된다는 점이다 또한 서비스 간의 커

뮤니케이션은 더욱 단순하다 JSON이 XML을 대체하고 REST가 SOAP를 대체하며 대

형 미들웨어(Middleware)는 포함되지 않는다

4 리퀴드 컴퓨팅(Liquid Computing)

인포월드의 주필 갤런 그루먼은 스마트폰에서 노트북과 태블릿을 거쳐 데스크톱으로 이

동할 때 상태를 저장할 수 있는 개인용 기기 사이의 임시 네트워킹의 효과를 설명하기 위

해 ldquo리퀴드 컴퓨팅rdquo이라는 표현을 고안했다

예를 들어 회의 중에 태블릿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수정하면 사무실에 돌아갔을 때 데스

크톱에서 수정된 프레젠테이션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그 첫걸음이 OS X 요세미티(Yo-

semite)와 iOS 8의 핸드오프(Handoff) 기능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또한 자체 생태

계를 강화하기 위해 이와 유사한 체계를 개발하고 있으며 삼성 또한 최근에 이와 관련된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발표한 바 있다

5 멀티클라우드(Multicloud) 관리

클라우드는 크고 복잡한 플랫폼이다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을 진행할수록 특수한 기

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며 퍼블릭 클라우드는 다른 누군가가 소유하고 운영하는 플랫

폼에 갇히게 된다 대기업들은 대부분 바구니 하나에 모든 계란을 보관하는 것을 꺼리기

때문에 멀티클라우드 관리를 필요로 한다

복수의 플랫폼에서 배치를 관리할 수 있는 도구가 얼마 전 등장하여 인기를 얻고 있다

구글 벤처스(Google Ventures)가 지원하는 멀티클라우드 관리 스타트업인 클리커(CliQr)

는 어떤 클라우드에서 어떤 작업부하를 운용할지 동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

만 대다수의 경우 라이트스케일(RightScale) 등의 다른 도구를 이용해 클라우드 사이에

서 자원과 비용을 관리하고 최적화할 수 있다

20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6 엔드포인트 보안 혁신

시스템 패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않은 사용자들이 연이어 실수로

악성 소프트웨어를 내려 받는다면 기업의 보안은 위기에 처할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

구하고 올 해 등장한 일부 새로운 보안 솔루션들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우선 태니엄(Tanium)은 기업 전반의 정보 검색 종점에 혁신적인 검색 기법을 적용하고

있다 태니엄은 수십 만 개에 가까운 엔드 포인트를 거의 실시간으로 확인하여 이상을 감

지하며 어떤 소프트웨어에 최신 패치가 누락되어 있는지 파악하여 대시보드로 보여준다

모바일을 위한 흥미로운 솔루션도 등장했으며 단순히 지문을 인식하는 수준을 넘어섰

다 여러 블루투스 LE 근접 솔루션을 통해 스마트폰을 보안 키로 사용할 수 있으며 근접

기반 인증을 위한 물리적인 토큰을 모바일 기기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안드로

이드 롤리팝이 집이나 사무실 등 사용자가 안전한 장소로 설정한 장소에서 비밀번호 또는

핀 번호 입력을 생략하는 ldquo신뢰하는 장소(Trusted Place)rdquo 기능이 도입됐다 사용자의 보

안 활동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편의성이 중요한 요소다

7 기계 학습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의 새로운 이름이라 해도 무방하다 기계 학습의 잠재

력이 단 시간 내로 구현될 것이라고 과신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는 빅데이터(Big Data) 분석에서 필수적이며 머하웃(Mahout) 과 스파크M립(Spark

MLlib) 같은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점차 발달하고 있다

올 해 초 제임스 코빌러스가 말했듯이 기계 학습이 상당히 보편화된 측면도 있어 빅데

이터 부문에도 존재한다고 가정할 수 있다 IBM은 왓슨 API를 공개하여 이와 같은 아이

디어를 주류에 편입시키고 있고 안드레센(Andreessen)이 지원하는 아다타오(Adatao)

같은 스타트업들은 기존의 풍부한 연산 능력을 적용해 신경 회로망 알고리즘을 부활시키

고 있다

8 데브옵스(Devops)의 귀환

lsquo개발(Development)rsquo과 lsquo운영(Operations)rsquo의 합성어로 애자일 개발을 실현하기 위해

운영의 효율성 증진에 집중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데브옵스 트렌드는 5년 전에 등장했으

며 업체들은 애플리케이션 생명주기 관리 자동화된 실험 도구 데이터베이스 가상화 배

포 자동화 구성 관리 애플리케이션 성능 모니터링 PaaS 등 관련 기술 부문에서 데브옵

스를 부활시키고 있다

현 시점에서는 데브옵스를 개발과 테스트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현대적

인 솔루션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데브옵스는 더 나은 애플리케이션을 필요로 하는 오

늘날의 거의 보편적인 비즈니스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확장되는 양상이다

9 네트워크 스위치의 종말

2015년에 네트워크 스위치가 사라진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러나 가상 네트워크 기기

SDN(Software-Defined Networking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 및 풍부한 서버 연산

CIO Korea 21

력 덕분에 데이터센터 네트워크에 관해 재고하게 됐다 lsquo서버 사이의 배선rsquo으로 축소되고

있는 네트워크에 관한 장기적인 관점이 현실에 가까워지고 있다

큐뮬러스 리눅스(Cumulus Linux)는 유선 속도 네트워크 운영을 유지하면서 오늘날

의 서버 조직화 도구의 한계 내에서 네트워크 제어영역을 업계 표준 하드웨어로 제공한다

LINCX라 불리는 인포블록스(InfoBlox)가 올해 공개한 외신 오픈플로우(OpenFlow) 프

로젝트는 완전히 소프트웨어로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네트워크가 가진 잠재력을 보여준다

한편 서버 가상화와 데이터센터 조직화 도구를 이용해서 부하분산(Load Balancing) 방

화벽 WAN 가속화 기타 서비스형 네트워크 기능을 제공하는 NFV(Network Function

Virtualization)가 서비스 제공자와 오픈스택(OpenStack)를 비롯한 클라우드 플랫폼 사

이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다

오픈소스 전세계 개발 주도

9가지의 기술 트랜드에서 발견할 수 있는 공통점 한가지가 있다 오픈소스가 기술 발달

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선 규모가 있는 회사의 개발자들이 새로운 기술을 시험하

고 피드백을 제공하며 궁극적으로 프로덕션 제품에 이를 도입하고 있다 또 스타트업들

이 관심을 얻기 위해 선택하는 수단으로 오픈소스를 선택하고 있다 몇몇 개발자들은 인

기가 있는 것을 찾아 도커 하둡 오픈스택 등의 핵심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오픈소스 생태

계를 구축하고 있다

간단한 오픈소스 모델조차도 기업의 앱 개발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양상이다 확산되기

까지는 수년의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움직임은 뚜렷이 시작됐다

2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2015년 유통업계를 전망한다면 모바일과 소셜 그리고 lsquo속도rsquo라는 단어로 요약

할 수 있을 것이다 즉 고객들의 이야기와 요구사항을 곧바로 반영해 실시

간으로 대처하는 솔루션이 더욱 고도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고객들의 목소리가 소셜에서 모이고 있다 지금까지는 이러한 목소리가 비즈니스에

서 직접 활용되는 비중은 크지 않았다 대처 또한 일일이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모바일 및 소셜 커뮤니케이션 부분이 유통업계에서 급격히 발달할 것

으로 예상한다 예를 들어 제품 사진을 찍어 곧바로 반품을 신청한다거나 문의에 대한 응

답을 모바일 채팅을 받는 것을 그려볼 수 있다

한편 이는 기업 관점에서 백엔드와 프론트의 융합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전통적 백엔

드 지원부서의 업무(IT 시스템)와 전형적인 프론트 부서(고객 지원 영업)의 업무가 섞이

는 현상이다

융합은 제품 소싱과 배송에서도 나타난다 지금까지는 제품 소싱 판매 배송 등의 작업

이 선형적으로 발생했다 그러나 오늘날의 고객은 빠른 속도를 원하며 이에 대처하기 위해

서는 주문과 소싱 배송이 실시간으로 진행될 것이 요구된다

모바일과 웹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옴니 채널 또한 마찬가지다 모든 채널을

통합해 일시에 처리할 수 있는 IT 시스템의 필요성이 증가한다 즉 기업 내 IT 부문은 역동

성이 더욱 강조된 환경에 대처해야 할 전망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를 현업과 IT의 융합으로도 보고 있다 IT 부문과 현업 부문의 경계가

흐려진다는 의미다 비즈니스 부서의 사람들 또한 IT를 고민하고 공부할 수밖에 없는 상황

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한다

모바일 결제 빅데이터클라우드IoT에 대한 관심도 높다 이에 대한 전망은

모바일 결제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카드를 꺼내 번호를 입력하고 승인을 기

다리는 과정이 원클릭으로 가속화되는 과정이다 그런 면에서 결제는 더욱 간단하고 편리

하게 익숙한 기기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진화해갈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모바일 결제 플랫

폼 비즈니스 사업자가 고객 친화성을 강조하게 될 것이며 이러한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들

이 향후에도 점차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관측한다

이 밖에 클라우드는 일상화된 툴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IoT는 장기적인 대세 트렌드로

바라보고 있다 특히 사물간 통신은 물론 사물대 두뇌 두뇌대 두뇌로의 확장에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유통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치겠지만 내년 중 얼마나 현실화될 것인지에 대해

서는 지켜봐야 할 요소다

ldquo실시간 유통의 시대rdquo GS홈쇼핑 강신길 CIO

강신길 GS홈쇼핑 정보전략담당

본부장은 성균관대학교 한국과학

기술원을 졸업하고 신도리코 LG

CNS한국 IBM을 거쳤다 유통 업계

가 모바일로의 격변을 겪고 있는 가

운데 개인화 서비스 고도화에 관심

이 많다

CIO View PointCIOView Point

CIO Korea 23

전반적인 IT투자의 빙하기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다 새로운 투자를 끌어낼 만한 신

성장 동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하드웨어나 시스템 부문의 IT투자 또한

내년에 정체될 것으로 예상돼 악순환이 이어질 가능성이 유력하다

특히 소프트웨어 투자의 경우 대표적인 업체들이 라이선스 이슈를 제기하다 보니 기업

들이 과감하게 투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라이선스 문제는 매우 민감한 사안이다 예전에

는 기업들이 소프트웨어를 구매하는 데 선뜻 투자했지만 지금은 소프트웨어를 사는 것 이

외에 추가비용과 이슈까지도 고려해야 한다 때문에 기업에 자금의 여유가 있더라도 섣불

리 예산을 집행하기 어렵다

라이선스 문제는 여러 파급효과로 이어진다 라이선스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사내 PC

수를 파악해 사용하지 않는 PC를 줄일 수 있다 그 영향이 하드웨어까지 미치는 것이다

CIO는 이 밖에 꼭 필요한 목적에 맞는 소프트웨어만을 구매하게 되고 고가의 제품을 쓰

지 않아도 되는 업무에 대해서는 내부 인력들에게 솔루션을 직접 개발하도록 지시하게 된

다 예산을 절약하는 방안으로 오픈소스까지도 생각하게 된다

한편 지난 2년 동안 특히 제조업계에서는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등의 신기술이 주요 관

심사였다 클라우드 경우는 투자대비 수익(ROI)을 기대할 수 있어 일부 시도되곤 했다 반

면 빅데이터 경우 기업들이 내부적으로 많이 검토했으나 실제로 추진하기 어려웠다 ROI

입증이 어려웠던 이유가 크다

그러나 빅데이터가 품질 개선 분야와 접목될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다 품질 개선은 모든

제조업들의 공통과제며 경쟁우위 요소다 예를 들어 특수강의 경우 20만 개 중 1개에서 문

제가 발생하면 20만 개를 전수 조사해야 한다 최악의 경우 반품 처리해야 한다

품질 관리가 잘 돼 있다면 불량 자체를 제거할 수 있다 설령 불량이 발생하더라도 정확

히 어디서 불량이 발생했는지 증명할 수 있어 전수 조사를 피할 수 있다 때문에 많은 제조

사들이 예측형 품질 관리에 대해 검토하고 이를 어떻게 적용할 수 없을까 모색하고 있다

ROI 개선 효과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예측형 품질관리는 또 수많은 센서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한다는 측면에서 사물인터넷의 영역이기도 하다

하지만 현재 초보적 단계라서 ROI나 결과가 검증되지 않았다 확실하게 결과가 검증되

면 제조업계에서 크게 확대될 것이다 유일하게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분야가 바로 사물

인터넷 데이터 분석 영역이라고 본다

ldquo품질 개선 빅데이터에서 해답 구한다rdquo 박승남 세아그룹 상무

CIO View Point

박승남 세아네트웍스 상무는 현

재 세아그룹의 IT부문을 이끌고 있

으며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대교

CIO를 역임했다 CIO로 재직하기 전

에는 한국IBM과 시스코시스템즈코

리아에서 각각 10여년을 근무하면

서 한국IBM에서 시스템 엔지니어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를 거쳐 시스

코시스템즈코리아에서 SE 매니저

세일즈 매니저와 전략사업부에서

신규 사업개발을 담당했다

CIOView Point

2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먼저 금융업의 성격에 대해 언급하고 싶다 금융업은 여타 제조업이나 서비스업과 달

리 법적 제도적 규제가 강한 분야다 노무라금융투자와 같이 철저히 규제의 테두

리 내에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는 외국계 금융기업은 특히 보수적인 잣대를 스스로에게

들이댈 수밖에 없다

먼저 명확히 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 규제에 대한 일방적인 부정적 시각은 잠재적인 위

험을 가져올 수 있다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며 규제 그 자체가 금융

산업 발전의 저해 요소라 규정짓는 것도 아니다

관리 차원에서 볼 때 상식 수준의 규제와 관료주의는 장기적 관점에서 다양한 잠재적 위

험을 방지하고 응대하는데 도움이 된 사례를 볼 수 있다 위험 관리 다자간 토의 및 리뷰

가 필요한 이슈에 대해서는 몰랐던 일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 상당히 크다 금융

회사에서 규제에 대한 여러 불편을 호소하고 있지만 해당 규제의 취지와 뜻을 이해한다면

이들이 기업의 수익성과 자유 경제의 적이라고 단정지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금융 업계의 일인으로써 그리고 전산인으로써 우려하고 실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점

은 규제의 비일관성이다 유사한 규제가 여러 기관에 산재할 경우 기업 입장에서는 갈피를

잡기 어렵다 기관별로 새로운 규제가 나오고 새로운 업무 규정 매월 쏟아지는 상황에서

CIO는 규정준수를 위한 투자와 경쟁력 재고를 위한 혁신 사이에 많은 고민을 한다 현실은

대부분의 인력과 예산이 규정준수를 위한 시스템 조정 비용에 사용되는 것이다

최근 노무라도 백오피스가 진행하는 모든 프로젝트와 예산에 대해 범주화를 시도한 바

있다 그 결과 회사가 진출해 있는 각국의 규제관련 비용이 전체의 70를 상회했다 경쟁

사도 상황을 비슷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실 이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지만 IT 인력

과 예산의 70~80가 정부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매달려야 한다면 자체 경쟁력과 고객 서

비스 개선에 투입할 자원은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다행인 점은 지난 1년 동안 규제 합리화에 대한 노력이 그 이전의 6~7년보다도 획기적

으로 진전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앞으로 5~6년을 내다보면 이전보다 훨씬 더 합리적이

고 투명한 규제 프레임워크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내년에는 클라우드 분야에 진전을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인프라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발전하기에 대단히 경쟁력 있는

인프라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자료 공유 제 3자 회사에 데이터 저장 등의 측면에서 규제

가 발목을 잡아왔던 측면이 있다 특히 재해복구 센터 BCM BCP 센터 등의 측면에서 제

ldquo규제 합리화 효과에 기대rdquo 김경수 노무라금융투자 관리총괄 부문장

CIO View Point

김경수 노무라금융투자 관리총괄

부문장은 호주에서 대학을 졸업하

고 현지 기업과 후지쯔에서 IT 경력

을 쌓았다 이후 한국에는 제일은행

과 푸르덴셜을 거치며 전산 및 운영

업무에 정통한 업무혁신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노무라금융투자에 한

국담당 전산팀장으로 합류한 이후

동북아시아 CIO를 거쳐 현재는 한

국관리 총괄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아내와 함께 유기견 돌봄 봉사 활동

을 펼치고 있다

CIOView Point

CIO Korea 25

한 사항이 많았다 규제가 개선되면서 우리나라 클라우드 컴퓨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

는 조건이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 새로운 기술이 확산되는 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문화적 적합성인데 우리

나라의 문화가 클라우드 컴퓨팅이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이다 내

부의 데이터를 외부에 맡기거나 공개하는 것을 꺼리는 문화는 비단 IT자산에 대한 관점만

이 아니다 금융서비스 및 다양한 영역에서 공유된 자산에 대한 불안감은 현실에서 엄연

히 존재하는 이슈이며 이것은 보안 기술의 발전을 통해 쉽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

리라 본다

이 밖에 빅데이터 분야에는 봄날이 이미 봄날이 오기 시작했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이는

IT 영역과 다른 영역의 경계를 허무는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빅데이터에서 정작 필요한 것은 방대한 서버 용량과 연산 능력이 아니다 해당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업무 전문가다 이는 금융뿐 아니라 의료 보험 제조 유통 모든 영역에서

마찬가지다 빅데이터 성공 레퍼런스가 축적되면서 현업 전문가가 IT 업무를 담당하거나

IT 전문가기업이 현업과의 마이그레이션 업무에 투입되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며 트렌

드의 한 축을 이룰 것으로 전망한다

2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올해 세계 최대 맥주기업 중 하나인 벨기에 AB인베브가 오비맥주를 재인수했다

2009년 KKR 사모펀드에 매각한 이후 5년 만에 4조원 이상의 프리미엄을 주고 재

인수했다는 점에서 시장에 화제를 모았다

오비맥주 CIO로서 인수 이후 실감하는 부분은 IT를 통한 혁신을 특히 글로벌 IT 혁신을

강조한다는 점이다 안정적인 IT 서비스 안정적인 ERP 등과 별도로 혁신 자체에 큰 초점

을 두고 진행하는 몇몇 프로젝트들이 있다

AB인베브의 주요 브랜드 중 하나인 버드와이저 사례를 들어보자

버드와이저가 공식 후원하는 스포츠 중 하나가 아이스하키다 아이스하키 퍽이 골대에

들어가면 사이렌이 울리며 관중을 열광시키는데 버드와이저는 TV 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사이렌을 개발했다 스마트폰 앱에 미리 지정한 팀이 골을 넣으면 가정에서도 마치 현장에

서와 같이 사이렌이 울린다 친구들과 lsquo치어스rsquo

를 외치며 맥주잔을 부딪히는 경험을 한층 즐

겁게 구성해낸 것이다 가정뿐 아니라 스포츠

바 등지에서도 물론 이용할 수 있다 버드와이

저는 이 기기를 아마존에서 판매해 별도의 매

출을 창출하기도 했다

이는 한 사례일 뿐이다 소비자와의 모든 접

점에서 혁신을 이끌어낼 여지가 무궁무진하

다 사물 인터넷 소셜 액티비티 캡처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등의 기술 트렌드와 맞물려 있는 혁신들이다

오비맥주 차원에서는 2015년 혁신 과제로 비콘 활용 가능성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 비

콘을 활용해 물리적 공간과 디지털 UX를 결합함으로써 서비스를 자동화하고 새로운 경험

을 창출해낼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현재 국내 몇몇 컨설팅 및 IT 서비스 기업 글로벌 사

물 인터넷 전문 기업 등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모바일 디바이스 모바일

데이터 데이터 애널리틱스 사물 인터넷을 통해 차별화된 맥주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

려는 구상이다

ldquo비콘 활용 가능성에 주목rdquo 박종한 OB맥주 정보전략팀장

CIO View Point

박종한 OB맥주 정보전략팀장은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주립대 기술경영학 석사 학위

를 취득했다 이후 삼성전자 SAP

컨설팅 존슨amp존슨 코리아 경영정

보실장을 거쳐 브리티스 아메리칸

타바코 북아시아 서비스 IT 담당이

사를 역임했다 IT 비즈니스 혁신 전

문가로 평가 받는다

CIOView Point

CIO Korea 27

2015년은 IT트렌드가 공급자 주도 기반에서 소비자 권력 기반으로 넘어가는

전환의 해로 바라보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도 IT시장의 전망을 바라보는

방향의 기본시각은 lsquo안정rsquo과 lsquo성장rsquo 두 측면에서 접근해 볼 수 있다

우선 2015년에는 시스템의 안정성이 과거에 비해 한층 강조될 것으로 예상한다 CEO들

이 여전히 우려하고 있는 IT 잠재리스크를 제거하기 위해 조직 전략 투자 거버넌스 등을

체계화해 성과를 극대화하려는 노력이 모든 부문에서 활발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量的 성장에 집중하면서 소홀히 했던 각종 사고위험 예방이 CEO과

제로 상향조정되는 한편 보다 강력한 이행 동력이 만들어질 것이다 또 이를 위해서 정보

보안 BCP(Business Continuity Plan) IT리스크 거버넌스 내부통제 감리(Auditing)

등과 같은 리스크 관련 주제들이 다시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특히 대부분 산업에서 아웃

소싱 활용이 확대됨에 따라 인적 리스크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한 방안들도

다양하게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성장 측면에서는 여전히 스마트워크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

상되는 가운데 데이터의 중요성이 특히 강조될 전망이다 ldquo시스템은 유한하지만 데이터는

영원하다rdquo는 명제가 설득력을 얻을 것이며 따라서 조직에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를 정착시

키는 노력이 집중될 것이다

아울러 데이터를 조직의 전략적 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한 빅데이터 구현이 금년에 이어

내년에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며 ldquo많은 데이터rdquo가 아닌 ldquo정확한 데이터rdquo로 가기 위해 데

이터 거버넌스 또한 강조될 것이다

이 밖에 IT기술이 발전하면서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든 자신들이 원하는 시스템이나 데이

터에 쉽게 접근하기를 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바일 기술이 중심이 된 스마트워크가 관심

을 끌 것으로 보이며 공공부문에서도 원격접속시스템 구축이 확산될 것이다

또 근래 들어 ldquoSoftware Defined xrdquo에 대한 연구가 활발한데 이는 네트워크 스토리지

데이터센터 운영에 있어 패러다임의 일대 전환을 가져올 수 있는 의미 있는 흐름이라고 본

다 아마도 내년에는 SDN(Software Defined Network)이 관련 시장을 주도하면서 궁극

적으로 SDDC(Software Defined Data Center)로 확대되어 나가리라 예상한다

IT기술이 비약적으로 성장했다고는 하지만 그것을 운영하거나 사용하는 사람의 역량이

따라가지 못한다면 지속적인 발전이 어렵다 기술과 사람이 정교하게 결합될 때 비로소 성

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IT운영자를 포함한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함께

디지털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전개되어야 할 것이다 2015년에는 기술뿐 아

니라 사람이 강조되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해본다

ldquo안정과 성장으로 바라본 2015년 진단rdquo 이종건 한국은행 전산정보국장

CIO View Point

이종건 한국은행 전산정보국장은

1981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이후 주

로 경제예측 분야에서 조사연구 업

무를 수행해 온 경제통이다 미연방

노동통계국 post-doc 연구원 일본

경제연구센터 주임연구원 일본은

행금융연구소 객원연구원 세계은

행 금융정책국 등 해외경험도 풍

부하다 2010년 뉴욕사무소장을 거

쳐 2012년 3월 전산정보국장에 선

임됐다

CIOView Point

2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2015년이 목전에 다가왔다 IT 기술을 통한 혁신이 기업들 사이에 화두로 떠

오른 가운데 공공 기관들 또한 IT 혁신 방안을 마련하는데 분주하다 특

히 빅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대국민 서비스를 창출하려는 시도가 공공기관 사이에서 펼쳐

지고 있다 국내 여러 기관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자문 활동을 펼치고 있는 테라데이타 장

동인 부사장에게 공공분야에서의 빅데이터 전망에 대해 물었다

내년 공공 분야에서 빅데이터 이니셔티브와 관련해 어떠한 변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

망하는가

내년에는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도입하는 기관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본다 그러나 빅데

이터는 도입이 그렇게 쉽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빅데이터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서

는 매우 많은 현장업무가 녹아져 있어야 하며 따라서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

문제는 이러한 준비를 충실힌 진행한 공공 분야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다 따라서 내

년에는 빅데이터에 대한 환상과 현실에 대한 괴리를 절실하게 깨닫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본다

특히 빅데이터는 현장 전문가가 그 필요성과 아이디어를 자발적으로 내야 한다 그러나

공공 분야의 빅데이터는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그저 뛰어드는 경향이 있으며 이에 따라

대부분 전산부서 정보 통신 기획팀이나 전산통계부서에서 담당하고 있다

빅데이터는 내용을 담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그리고 현업이 직접 사용을 해야 하는데 현

재 공공 분야의 빅데이터 추진 현황을 보면 그렇지 못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 이유와 근거는 무엇인가

현장업무 담당자들이 너무 바쁘고 빅데이터는 자신들의 업무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

문일 것이다 또한 공공 기관의 기관장님 역시 빅데이터 도입에 대한 업무지시를 했을 뿐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해줘야 하는지 모르고 있는 경향이 크다

공공 기관 내에 빅데이터를 아는 전문가들이 부족한 것도 한 이유다 사실 전산부서조차

도 빅데이터를 근근이 공부해 알고 있는 실정이다 준비도 없고 전문가도 없는 상황에서

빅데이터 프로젝트가 출발하면 그 결과는 불보듯 뻔할 것이다

ldquo공공분야 빅데이터 현실과 환상의 충돌 가능성 높다rdquo 장동인 테라데이타 부사장

CIO View Point

장동인 테라데이타 부사장은 회

사의 빅데이터 역량센터(Big Data

Center of Excellence)를 이끌며 차

별화된 빅데이터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빅데이터전

문가협의회 의장으로 미래창조부

빅데이터 자문위원 정보화 진흥원

빅데이터 활용지원센터 자문위원

안행부 빅데이터 공통기반 자문위

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CIOView Point

CIO Korea 29

공공기관이 빅데이터 계획을 진행하는데 필요한 조건이나 준비 사항으로는 어떤 것들

이 있는가

가장 중요한 것은 기관장의 마인드다 빅데이터를 도입하는 이유는 lsquo데이터에 의한 과학

적인 의사결정rsquo을 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기관장의 감이나 상위기관의 결

정을 그대로 따르는 의사결정이 흔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빅데이터가 도입된다고 해도

의사결정과는 무관하게 참고용으로만 활용될 것이다

공공기관이 빅데이터로 인해서 대국민 서비스 일자리 창출 빅데이터 산업의 발전 등

을 추구한다면 실제로 공공 기관 내에서 lsquo데이터에 의한 과학적 의사결정rsquo 문화를 정착시

켜야 한다 그래야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가지고 보고하고 의사결정을 받아서 집

행한다 이렇게 빅데이터가 활용되고 그 결과가 대국민 서비스 일자리 창출 산업발전으

로 연결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없이 빅데이터 도입 목적과 도입 결과를 착각하게 되면 결국 빅데이터는

전시용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러한 기본적인 의사결정 문화가 정

착이 되지 않는 한 빅데이터 프로젝트는 실패라는 쓴 잔을 마시게 될 것이다

여기에 빅데이터는 ERP와 같이 패키지가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어떤 기

준이나 틀 아키텍쳐 등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그야말로 빅데이터 전문가들이 자신들의 경

험으로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빅데이터의 수준은 그것을 만든 빅데이터 전문가의 수준

과 직결된다 그런데 공공 기관에서는 이러한 전문가조차 없다 좀더 본질적으로 인력확

보 및 교육과 훈련이 먼저 필요하다 솔직히 말해 내년도 빅데이터의 결과에 대해서 상당

히 우려하고 있다

30 CIO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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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2014년이 끝나가고 있다 빅데이터 활용이 본격화될 것이라던 당초 예

상과 달리 2014년은 빅데이터 측면에서 돋보이는 진전을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것

이 세간의 평가다 이러한 가운데 굿모닝아이텍은 기존의 가상화클라우드 비즈니스에 이

어 빅데이터 비즈니스를 강화했다 어떠한 맥락에서의 판단이었는지 그리고 2015년은 어

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굿모닝아이텍의 이주찬 대표이사에게 물었다

실시간 분석이 현실화되는 한 해 될 것

ldquo기업 입장에서는 빅데이터와 같은 IT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있어 실제 어떤 이익을 거둘

수 있을지에 관심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빅데이터의 경우 그 하부에서 필요한 작업

인력 조건 등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했습니다rdquo

굿모닝아이텍 이주찬 대표 또한 2014년 빅데이터 활성화에 대해 lsquo기대보다 부진했다rdquo라

고 진단했다 그리고 그 이유 중 하나로 기업들이 마주한 현실적인 제약들이 있었다고 지

적했다 빅데이터로 달콤한 과실을 거두기 위해서는 데이터 수집과 저장은 물론 분석할

인력 현업의 준비 등이 필요한데 이러한 준비 상태를 갖춘 기업이 드물었다는 설명이다

ldquo또 통찰에 대한 보장이 수익성 향상에 대한 보장이 없다는 것도 문제였습니다 빅데이

터의 최종 모습은 방대한 데이터 작업에도 불구하고 서너 개의 통찰일 수 밖에 없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lsquo투자 대비 수익율rsquo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아무

리 최신이라고 할지라도 과거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은 그 활용처가 제한적이게 마련입

니다rdquo

이 밖에 국가 사회적인 분위기도 한 이유였다고 이대표는 진단했다 ldquo4월의 국가적인 비

극으로 인해 범국가적으로 45개월 정도는 신규사업 추진할 만한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예

산이나 의지와는 별개의 문제였습니다rdquo

그렇다면 2015년은 어떨까 여건이 얼마나 달라질까 이 대표는 달라진 부분도 달라지

지 않은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dquo내년에도 실제 사업을 기획하시는 분들의 학습

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여러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성공케이스를 만들어내고 그 경험을

ldquo2015년 빅데이터 실시간성-클라우드 융합에 주목해야rdquo 굿모닝아이텍 이주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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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O Korea 31

조직에 전파시키는 일반적인 방법론이 여전히 유효할 것입니다rdquo

그는 그러나 과거의 데이터 분석이 아닌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 가능해

지고 있는 트렌드에 주목해야 하다고 덧붙였다 이제는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데이터를 순

식간에 분석해 대처하도록 하는 이니셔티브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ldquo이는 기업에게 더욱 효과적인 빅데이터 계획을 추진할 수 있게 해줍니다 기존에는 생각

할 수도 없었던 아주 기발한 관점의 활용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모든 비즈니스 모든 과점

에서 유효한 접근입니다 요즘 뜨는 IoT 트렌드와도 맞물리는 부분입니다rdquo

그는 매초 엄청나게 만들어지는 이들 데이터를 중앙에 모아 분석하기란 불가능하다며

분산해서 수집하고 인덱싱하고 분석할 수 있는 파스트림(ParStream) 등의 제품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굿모닝아이텍은 지난 12월 11일 파스트림의 실시간 분

석 솔루션을 국내 공식 출시한 바 있다

ldquo정형이건 비정형이건 배치 처리를 할 때는 하둡이 적합한 솔루션일 것입니다 그런 IoT

와 같은 고속 환경에는 하둡으로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10억 건의 데이터에 쿼리를 던

졌을 때 1초 이내에 대답이 나오려면 새로운 기술이 필요합니다 파스트림은 수많은 벤더

의 실시간 솔루션 중에서도 빠르기로 손꼽히는 제품입니다rdquo

이주찬 대표는 이미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이용하려는 계획들이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정밀한 부품들로 구성된 개스터빈에 IoT 센서를 내장해 장애가 발생하기 전

미리 대처하도록 한 지멘스의 사례를 비롯해 수백 수천 억 달러 가격의 선박에서 실시간

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고장으로 인한 정지 기간을 최소화하려는 사례들을 그는 거론했다

ldquo선주 입장에서는 최소 한달 이상 배가 서 있어야 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선박

제조사 입장에서는 AS 분야에서도 매출을 일으킬 수 있게 됩니다 이 밖에도 실시간으로

어마어마한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통신 물류 리테일 업계 등에서 활용 여지가 무궁무진할

것입니다 하나 둘 구체화되기 시작하면 lsquo이거 내가 생각했던 거야 우리도 추진할 수 있지

않을까rsquo라는 현업의 목소리가 대두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봅니다rdquo

클라우드 가상화 전문 기업의 노하우 접목

이주찬 대표는 클라우드와 빅데이터가 융합되고 있는 현상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

다 과거에는 별개로 간주되던 두 트렌드가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융합되고 있으며 이미

AWS 애저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구현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는 프라이빗 클라

우드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라고 그는 덧붙였다

ldquo빅데이터에서도 필요한 양을 딱 정해놓고 쓰게 하기란 어려울 것입니다 필요 용량과 기

간을 진정으로 잘 아는 이들이 현업 담당자들입니다 따라서 유연성이 강조된 클라우드 아

키텍처와 연계되어 발전할 것입니다 즉 결국엔 내부에서도 가상화 환경 위에서 하둡 클

러스터를 운영하거나 빅데이터 클러스터를 운영하는 형태로 갈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빅

데이터는 데이터분석에 과도하게 집중돼 논의된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2015년은 빅데

이터 클라우드 아키텍처에 대한 고민이 고도화될 한 해일 것으로 전망합니다 빅데이터 하

나로만 보지 말고 전체 클라우드랑 연계해서는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rdquo

그는 이와 관련해 굿모닝아이텍의 가상화 및 클라우드 노하우 저렴하고 효율적인 하드

32 CIO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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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 플랫폼이 차별화 포인트로 어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ldquo빅데이터는 기존의 인프라 차원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저장 적재하는 단계가 있고 상

단에서 분석하는 단계가 있습니다 굿모닝아이텍의 전통적인 가상화클라우드 기술력은

데이터를 수집 저장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과 직결되며 이제 분석에 대한 부분도 하

둡은 물론 하둡으로 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외부업체와 연계해 제공할 수 있게 됐

습니다rdquo

이주찬 대표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2015년에 대해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이 자리잡

는 한 해일 것으로 전망했다

ldquo새로운 프로젝트 새로운 업무 혁신을 위해서는 벤치마킹 또는 TFT 구성을 통해 진행

하기 마련입니다 앞으로는 이 과정에서 lsquo객관적으로 증빙할 수 있는 실제적인 데이터 분

석을 해봤는가rsquo라는 질문이 필수항목으로 함께 대두될 될 것입니다 빅데이터라는 단어가

일상 속에서 거침없이 활용되는 풍경입니다 기업 전 영역에서 의사 결정에 데이터 분석

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모습을 내년에는 더욱 폭넓게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rdquo

CIO Korea 33

ldquo동남아 인도 시장에서는 피처폰이 당분간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lsquo부드럽

게 변화하자rsquo라고 생각했었죠 그러나 잘못된 판단이었습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한국에서 검증된 모바일 부가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인도 및 동

남아 시장에 발전된 형태로 공급해온 기업이다 2006년 창업한 이래 컬러링 컬러

문자 레터링 등 한국 시장에서 인기 있던 모바일 부가 서비스를 이 시장에 특화해 선보임

으로써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 회사의 이철원 대표는 그러나 스마트폰 활

성화 시기와 관련해서는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회고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ldquo2012년부터 준비하긴 했지만 적극적이진 않았습니다 기존 서비스들이 일정 기간 계속

갈 것이라고 판단했었죠 하지만 페이스북이 복병이었습니다rdquo

그에 따르면 동남아 및 인도 지역은 1인당 모바일 이용 금액이 4달러 정도에 그치는 시

장이다 스마트폰이 활성화되기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그러나 페이스북 라인 왓츠

앱 카카오톡 등의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양상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ldquo2~3달러를 통화에 지불하고 나머지 비용을 부가서비스에 사용하던 이용자들이 변화하

기 시작했습니다 이용금액을 확대하기 어려우니 부가서비스 대신 데이터를 구매하기 시

작한 거죠 스마트폰 이용자는 물론 피처폰 사용자들에게서도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습니

다 그리고 최근 저가형 스마트폰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이러한 경향은 더욱 강화되고 있

습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조속히 대응에 나섰다 그 중 하나가 모바일 결제 및 이에 기반한 기

프티콘 등의 모바일 커머스다 인도네시아에서 라인 카카오톡 등과 같은 메시지 앱 사업

자의 이동통신사 소액 결제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신용카드 보급율이 낮은 이 나라에서 이

미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매달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리

고 한국에서 성공한 모델인 기프티콘을 모바일 결제와 연동해서 론칭을 적극적으로 준비

하고 있다

ldquo다행히 현지 통신사들과 탄탄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 도움이 됐습니다 이들 지

lsquo인도 동남아 모바일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rsquo 액세스모바일 이철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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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역 통신사의 경우 국내와 달리 메시지 앱을 환영합니다 데이터 소비 수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수단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입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또 이커머스 분야에도 진출했다 현지에서 인기 높은 한류 문화를 기반

으로 자회사인 Abre를 통해 한류 패션 커머스 사이트인 KoreaBuysrsquo를 론칭했다 월 평균

5~8씩 성장하고 있는 lsquoKoreaBuysrsquo의 경우 모바일 앱 버전 출시도 앞두고 있다

ldquo현지 니즈를 반영한 모바일 앱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통신비 사용 내역 확인과 분

석을 통한 개인 자동화 통신비 잔액 관리 서비스인 트루밸런스(True Balance)가 그것입니

다 액세스 모바일의 자회사인 밸런스히어로를 통해 출시한 이 앱은 통신 비용을 민감하게

관리하려는 니즈에 주목한 앱입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즉 기존 통신사 대상 B2B 비즈니스에서 모바일 소비자를 겨냥한 B2C 사

업으로의 전환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 이후 동남아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ldquo내년부터 이 지역에 전면적인 스마트폰 시대가 열린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

는 필리핀의 경우 내년 중 50의 보급율을 기록할 것으로도 전망합니다 전세계적으로 향

후 수년 간 계속해서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지역이 또 있을까요 인구로 보나

가능성으로 보나 중국 이상으로 주목할 만한 지역이라고 단언합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이 밖에도 일일이 거론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가능성에 대한 사례가 이

미 많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라인을 통한 결제 금액이 연초에 비해 7

배 정도 성장했다는 점 소프트뱅크가 인도의 2위 커머스 업체인 Snapdeal이라는 회사를

2500억에 인수한 사실 Truecaller라는 노르웨이 앱이 인도에서 히트친 이후 미국 벤처

투자기업인 세쿼이아 캐피탈(Sequoia Capital) 인도 지사장이 노르웨이를 방문해 700만

달러 투자를 집행한 예화 등이다

ldquoPaytm이라는 인도 앱은 지금까지 3000만~4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습니다 이 사

실 만으로도 지금 1000억 정도의 기업 가치를 평가 받고 있습니다 2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Freecharge라는 인도 앱은 500억 정도입니다rdquo

이 대표는 이미 중국 업체들의 공세가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모바일 앱 분야를 포함해

이커머스 분야에서 중국 업체들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 또 싱가폴 소재의 투자 회

사들이 방대한 자원을 투입하며 시장을 선점하려 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ldquo지금까지는 시장 규모가 작았지만 앞으로 2~3년 후를 봐야 합니다 이들 지역의 경우

평균 연령대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낮다는 점도 앞으로의 가능성을 높게 하는 요소입니다

우리나라 시장이 작지 않습니다만 문제는 그 좋은 기술력과 경쟁력으로 우리나라 안에서

만 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긴 호흡으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rdquo

이 대표는 한마디로 lsquo안타깝다rsquo고 전했다 내년 40~50달러 선의 저가 스마트폰이 10억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는 이 시장에 등장하면 어떤 파급력이 나타날지 예상되지 않느냐는

반문이다 결제 게임 광고 이커머스 콘텐츠 등 그 분야도 다양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ldquo언어 장벽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를 제외하면 인도 필리핀은 영어로 다

됩니다 마케팅 장벽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이 정보가 공유되는 시대에 가장

CIO Korea 35

중요한 것은 상품의 완성도입니다 과거 마케팅 70에 제품 30이었다면 이제 제품이 70입

니다 인기 유틸리티 앱이 인도에서 마케팅했겠습니까 페이스북 구글 광고면 됩니다rdquo

ldquo현지 파트너와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현지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우리 액세스 모바일 같은 기업이 경험상 조금 더 유리하긴 하겠지만 저희 또한 올해

사업 방향을 전환했을 뿐입니다 시장이 작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모바일 분야가 다른

분야의 매출을 잠식하는 현상을 우리는 이미 목격했습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동남아-인도 시장에 먼저 진출한 기업의 입장에서 이 시장에 함께 주목할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언제까지 제조업만으로 승부할 것이냐며 많이 전문가들이 그렇게

강조하는 플랫폼 생태계 비즈니스 기회의 장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ldquo한국 기업이 많아져야 저희 액세스 모바일에게도 좋습니다 저희 회사가 아닌 이 시

장에 주목해달라고 제가 강변하는 이유입니다 지금은 함께 시장을 키워갈 시기이기 때문

입니다 오는 2015년 그리고 그 이후 이 지역에서 들려오는 소식을 통해 실감하실 수 있

을 것입니다rdquo

3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ldquoIT 운영 관리 솔루션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 전환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프라 관리 측면을 넘어선

서비스 운영을 중심으로 한 관리의 변화가 감지됩니다 앞으로는 운영 서비스의 환경이 클라우드 및

모바일 환경의 트렌드에 맞춰 변화할 것으로 예상합니다rdquo

기업 IT 구조가 나날이 복잡해지고 있다 동시에 IT 인프라와 서비스가 기업 비즈니

스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져 가고 있다 기업의 IT 운영 서비스 자산 인프라를

개별적으로 관리한다면 고객 직원 경영진의 높아진 눈높이를 더 이상 맞출 수 없는 시대

다 IT에 의존도가 높아진 기업들은 ITIL(IT Infrastructure Library) 기반의 솔루션을 도

입해 최적화된 IT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하고 있다

1999년 설립 이래 IT 통합운영관리 솔루션 분야에 집중해온 와치텍의 권태완 소프트웨

어 연구소장은 기업 내 IT 운영 관리 분야에도 뚜렷한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

했다 여의도 와치텍 본사에서 권태완 소장을 만나 IT 운영 관리 분야에 불고 있는 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ldquo과거에는 관리자들의 역할별로 각각 필요한 솔루션을 통해 관리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관리의 중심이 운영 관리자에서 의사결정자와 고객으로 옮겨 가고 있습

니다 현재 제공중인 IT 서비스의 상태를 가장 종합적이고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

능과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rdquo

권 소장은 이러한 변화에 따라 현재 운영중인 IT 서비스의 현황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이

를 개선하기 위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IT 통합 운영

관리 분야 또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야 한다는 업무 본연의 취지

에 정렬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ldquo시스템 도입에 대한 인식 변화도 주목할 만 합니다 예전에는 관리가 필요한 모든 영역

에 무조건 솔루션을 도입하려는 경향이 컸습니다 하지만 관리 규모가 커짐에 따라 투자

비용도 증가하는 모순적인 현상이 있었습니다rdquo

또한 그는 과거에는 SLA 목표수준 정의에 대한 현실적인 괴리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5

개의 9 즉 99999라는 마케팅 용어에 익숙해져 있는 고객사들이 자신들의 현재 서비스

수준에 대해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다는 것 심지어는 보고를 위해 데이터를 결과

ldquo진화하는 통합 인프라 관리rdquo 와치텍 권태완 SW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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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O Korea 37

를 조작하는 경우도 존재했다고 그는 전했다

ldquo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쉽지 않았던 겁니다 그러나 올해 솔루션 도입이

필요한 핵심 영역은 무엇인지 그 서비스에 대한 수준은 어떻게 정의할지 도입 후 서비스

수준은 어떻게 개선되는지 등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접근하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습

니다 객관적으로 측정된 현재의 서비스 수준을 인정하고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 수준

을 잡아서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아주 기본적인 명제를 ITIL 고객사

들이 절감한 한 해였다고 판단합니다rdquo

고도화된 분석으로의 진화 나타날 것

권태완 소장은 올해 확인한 IT 시장의 변화를 근거로 내년 이후로는 ITIL 분야에도 고

도화된 분석기술이 접목돼 진화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의 IT 운영을 위해 각

각 영역별로 필요한 단일 솔루션을 이용하여 관리하고 있지만 각각의 솔루션에서 제공되

는 모든 데이터는 사실 상호 긴밀한 연관성을 갖는다 관리 영역별 솔루션만 접근해서는

전체적이고 종합적인 운영 현황을 파악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고객이 느끼는 서비스 수준

을 전혀 인지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ldquo대용량의 IT 운영 데이터가 한 곳에 저장되고 이를 분석하면 기존에는 접근할 수 없었

던 새로운 분석접근이 가능해집니다 관리되는 모든 데이터를 모아 이를 상관 분석하려는

고객의 요구가 발생하고 있으며 저희 또한 이러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와 솔루

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rdquo

그는 분석으로의 진화가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로 발전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데이터 포맷 표준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dquo이런 형태의 진화는 의미 있는 데이터를 융합해 필요한 관점에서 분석할 수 있게 됨을

의미합니다 이를 위한 데이터 표준이 마련되면 기업 내 또는 기업 간 데이터를 종합적인

시점에서 분석함으로써 한층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IT 운영 관리가 가능해질 것입니다rdquo

클라우드 모바일 접목

권 소장은 이와 함께 통합 IT 운영 관리 분야가 모바일 클라우드와 접목되는 현상을 통

해 전망을 이어갔다

ldquo앞으로는 관리환경이 매우 자유로워질 것입니다 당연합니다 스마트폰의 보급 때문입

니다 지금까지는 PC 앞에 앉아 브라우저를 띄워 모니터링하고 장애 시 문자로 통보 받는

일반적인 관리 형태이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스마트폰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

고 그 자리에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관리 운영 환경으로 발전해갈 것입니다ldquo

클라우드로 인한 변화로는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됨에 따라 네트워크와 트래픽

에 대한 안정성 관점의 관리 또한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ldquo사실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서버의 장애 및 용량 증설에 대한 고민이 거의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서비스 수준을 일대일로 비교하면 온프레미스 환경과 비교할 수 없

을 정도로 개선됐습니다 통합 IT 운영 관리 분야는 네트워크에 대한 안정적인 운영을 위

해 필요한 요구가 증가될 것입니다 또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 부응하는 요구도 서

3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서히 나타날 것입니다rdquo

선택과 도입 팁

와치텍은 16년 이상 IT 통합운영 관리 솔루션을 개발해온 이른바 lsquo한우물rsquo 기업이다 권

태완 연구소장 또한 메인프레임 시절부터 이 분야를 연구하며 잔뼈가 굵어온 베테랑이다

이 기간 동안 수많은 클라이언트를 만나고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이 전문가에게 통합 IT 운

영 관리 솔루션은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도입해야 하는지 물었다

ldquo관리에 필요한 영역과 요소가 무엇인지 분류를 정확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으

로 중요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신중하게 결정하는 작업이 뒤따라야 합니다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투자 예산에 맞춰 가장 필요한 부분부터 점차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

다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그는 분류와 우선순위 결정에 대해 지금 가장 업무적으로 불편하고 단순 반복작업으로

인하여 퇴근을 늦게 만드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보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ldquo콘솔 하나

열어서 작업하는데 5분이 걸리는 단순한 작업일지라도 그 대상이 1000개가 되면 이야기

가 달라집니다 나에게 지금 지속적으로 운영 비용을 발생시키는 작업과 반복적으로 리소

스가 투입되는 작업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rdquo

단기 중기 장기별 로드맵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조언도 곁들여졌다

그리고 각 단계가 끝났을 때마다 리뷰를 거친 후 다음 투자를 위한 로드맵을 수정할 수 있

도록 고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그는 제언했다

ldquo솔루션 선택과 관련해서는 일단 표준 기술 기반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난 16년 동

안 수많은 경쟁사들이 나타났다 사라졌습니다 표준화 기술을 기반으로 삼지 않는 제품이

라면 중복투자의 위험성을 피할 수 없습니다 아울러 점진적인 투자로 확장 가능한 솔루션

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 모니

터링 관점이 아닌 서비스 품질을 추구하는 가치를 기반으로 한 IT 전반에 대한 이해력을

갖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rdquo

CIO Korea 39

2014년을 앞뒀던 시점에 빅데이터 기술에 거는 기대는 작지 않았다 기업용으

로도 점차 완성도를 높여가던 하둡 기술을 비롯해 다양한 벤더에서 관련

솔루션을 출시하며 활용처를 키워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최소한 파일럿 프로젝트

는 활발히 일어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기대와 달랐다 팁코소프트웨어 주

재영 지사장과 만나 의견을 구했다

경기불안 속 빅데이터 ROI에 주목할 것

ldquo여러 이유가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이유는 효과와 이익을 구체적으로 입증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합니다rdquo

주 대표는 먼저 개념의 오해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통찰을 이끌어내기 위한 DW 및 BI

개념이 예전부터 있었고 대다수 기업들이 나름대로 구축해 활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빅데

이터를 DW의 확산된 개념으로 받아들이는 시각이 우세했다는 설명이다

ldquo비정형 데이터도 분석하고 있는지 실시간성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는지를 물어보아도

그리 새로울 것 없으며 그 효과가 얼마나 될 것이냐는 반응이었습니다 과감한 투자를 진

행하기에는 효과와 이익을 실감할 수 없었던 겁니다rdquo

그는 업계의 책임 또한 있다며 설명을 이어갔다 ldquo현재 IT 시장은 데이터베이스 아키텍

처를 보유한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들 입장에서는 현재 시장 주도적인 기술을 포

기할 이유가 없습니다 주요 업체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다 보니 현재의 상태에 머무

는 측면이 있습니다 물론 그를 뛰어넘어 매력적인 솔루션을 제시하지 못한 다른 벤더들

의 책임도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러나 DW와 빅데이터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라며 그러나 올해에는 실제 효

과를 거둔 성공 사례가 다수 등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럽을 비롯해 경기 전망이 썩 밝

지 않은 가운데 효과를 중시하는 IT 투자 경향이 뚜렷할 것이며 이로 인해 빅데이터 투자

가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ldquo고객이 IT 프로젝트를 선정함에 있어 신중하고 현명한 태도를 취할 것으로 봅니다 바

로 비즈니스에 실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느냐에 주목할 것입니다 매출 증대 비용 감소

위험성 감소 등 효과가 분명하고 가시성이 확보된 분야에 투자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ldquo패스트 데이터 시장 열린다rdquo 팁코소프트웨어 주재영 지사장

Brian Cheon | CIO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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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하나가 빅데이터입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럴 만한 근거가 있다고 자신했다 일례로 팁코소프트웨어가 강조하는 lsquo패스

트 데이터rsquo가 바로 ROI 측면을 보완하는 개념이라는 설명이다

ldquo지금 당장 발생하고 있는 이벤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으면 완전히 새로

운 용도가 창출됩니다 30초 미래를 볼 수 있다면 어떠한 일이 벌어질까요 완전한 예측은

아닐지라도 아닐지라도 높은 확률의 경향성 정도만 예측할 수 있다면 매출 비용 위험 감

지 측면에서 획기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구축할 수 있게 됩니다rdquo

동의할 수 있다 예측의 가치와 중요성을 부정할 사람이 있을까 그러나 실시간 분석을

강조하는 업체는 한두 곳이 아니다 사실 인메모리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한 벤더치고 이를

강조하지 않는 기업이 오히려 드물다

ldquo저희 생각은 다릅니다 실시간 분석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그 중 하나가 인메모리 기술일 뿐입니다rdquo

그는 인메모리 기술과 함께 먼저 CEP(Complex Event Processing) 기술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이는 메모리 기반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이벤트들을 이벤트 서버라는 개념으

로 모아놓고 패턴을 찾거나 시계열성 통계학적 분석을 통해 예측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라

는 설명이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단순한 룰엔진이 아닌 복합적인 룰을 모두 처리할 수 있

어야 하는 점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ldquo시각화 기술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시각적으로 봐서 다를 경우 왜 다른지 파고 들어

가면 원인이 나오곤 합니다 실 사용자에게 직관성을 부여해주는 요소입니다 팁코소프

트웨어는 이와 관련해 스폿파이어라는 최상급 셀프서비스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rdquo

ldquo즉 패스트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을 위한 3가지 핵심 기술은 인메모리 데이터 그리

드 기술 (IMDG) 복잡한 이벤트 처리 기슬 (CEP) 시각적 분석 기술 (Visual Analytics)

이며 팁코는 이 3가지 핵심 기술을 선도하고 있고 실질적인 구축 사례를 확보하고 있는

유일한 업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시장에서 이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특히 금융 통신 업

계에서 관심이 두드러진다고 그는 전했다

ldquo실시간 데이터 기반해 캠페인을 진행할 경우 기존 마케팅 기법과 비교해 10배 이상의

응답률이 나온 카드사 사례가 있었습니다 해당 기업은 이러한 결과에 고무돼 이미 내년

예산에 반영한 상태입니다 경쟁사에서도 소식을 듣고 실시간 이벤트 기반의 마케팅에 대

해 문의해오고 있습니다rdquo

그는 실시간 정보에 맞춰 소비자에게 실시간성 요금제를 제안하려는 통신 기업들 실시

간 사기 방지 솔루션을 구축하려는 결제 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팁코소프트

웨어 내부적으로도 패스트 데이터 분야 매출을 올해 대비 100 이상의 매출 증가를 예상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술의 한계가 없어지는 시대

한편 주 대표는 패스트 데이터 분석이 의미하는 바에도 주목할 만 하다고 강조했다 바

로 lsquo기술의 한계rsquo가 없어지는 현상을 시사한다는 것이다

CIO Korea 41

ldquo많은 이들이 빅데이터 계획의 성공 요소로 데이터 과학자를 이야기합니다 현실적으로

맞는 말이지만 저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비즈니스 측면에서 가장 많은 노하우와 배경

지식을 가진 이들은 현업입니다 그 어떤 전문가도 매일 직접 해당 업무를 하는 현업을 따

라갈 수 없습니다 빅데이터를 이상적으로 활용하려면 현업이 생각한 바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rdquo

그는 과거에는 현업들의 아이디어를 구현하기에 기술적인 제약이 너무도 컸다며 현업

이 바라는 것은 IT 전문가들에게 비현실적인 요구였기에 중간에서 절충하는 이들이 필요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ldquo하지만 앞으로는 달라질 것입니다 실시간 분석 또한 과거에는 기술력 비용 문제로 도

저히 구현할 수 없었던 기능입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기술로 인한 제한이 사

라지고 있습니다 현업의 아이디어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실사

용자의 생각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게 되면서 빅데이터 시장이 활짝 열릴 것으로 봅니다rdquo

주 대표는 마지막으로 이러한 시대가 빠르고 열리고 있는 점을 감안해 CIO를 비롯한 IT

전문가들이 기술과 아키텍처를 준비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ldquo빅데이터 계획은 흔히 단계적 접근법을 취하며 그게 대부분 맞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단계적으로 진행할지라도 아키텍처와 기술을 큰 그림으로 구상해야 한다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야 비용은 물론 교육과 문화 측면에서도 이중 투자를 피할 수

있습니다 아마 내년은 빅데이터 준비 그리고 효과 측면에서 기업별 성적표가 뚜렷이 갈

릴 가능성이 큽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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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솔루션은 현대 데이터센터를 위한 데이터 보호 다운타임 최소화 자원 최대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체다 하드웨어와 물리 및 가상화 클라우드 환경을 가로질

러 워크로드 이전 고가용성 재해복구 및 데이터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 이

분야의 전망은 무엇인지 IT 담당자들이 확인해야 할 요소는 무엇인지에 대해 비전솔루션

측의 관점을 물었다

소셜 모빌리티 빅 데이터(애널리틱스) 클라우드로 대표되는 주요 IT 트렌드가 이어지

고 있는 가운데 IT 환경이 복잡해지고 있다 2014년의 흐름을 진단한다면

비전솔루션 가상화가 다양화되고 클라우드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사람

들이 VMware v-SPHERE 뿐 아니라 다양한 가상화 플랫폼을 선택하고 있다 VMware

가상화 서버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등의 다른 가상화 플랫폼으로

전향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존 물리적인 서버를 가상화된 서버로 전환하는 경향도 물론 늘

어날 것이다

따라서 많은 기업들에게는 다운타임 없이 물리적인 서버에서 가상화된 서버로 전향하거

나 가상화된 서버에서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Migration) 하게 해주는 툴이 필요하다

이러한 툴 중 하나가 비전솔루션(Vision Solutions)의 더블테이크(Double-Take) 무브

(MOVE)다 이를 이용하면 하나의 직관적인 사용자 콘솔(Console)에서 실시간 복제 함으

로써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작업부하를 마이그레이션 할 수 있다 마이그레이션 중 다

운타임을 없애는 기술을 통해 생산성을 보존할 수 있다

특히 더블테이크의 데이터 복제 기능은 실시간 트랜잭션(Transaction)을 인식해 애플

리케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복제한다 즉 다른 프로세스가 중요 파일에 배타적

인 잠금(Lock)을 부여했는지 여부에 상관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다

다운타임 없이 서버를 마이그레이션 한 후에는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Availabil-

ity)를 고가용성 및 재난복구 솔루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 비전솔루션의 더블테이크 어베

일러빌러티는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옵션을 제공하는 최초의 고가용성 재난복구 솔

루션이다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는 강력한 기능성을 제공하며 유연한 RTO 및 RPO

를 통해 복구 및 효율성 목표를 세밀하게 조정하게 해준다

ldquo고도화 클라우드 환경을 감안할 시점rdquo 비전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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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VendorPerspective

CIO Korea 43

이와 관련해 2015년 CIO를 비롯한 IT 의사결정진들이 특히 눈여겨봐야 할 흐름 변화

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일단 클라우드 지출이 지

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뿐 아니라 관련 서비스에의 지출도 여기에 포함

된다

클라우드 기업들이 국제적인 규모를 갖추기 위해 경쟁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수가 극적으

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작업부하에 특화된 다양한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가 확

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들은 새로운 형태의 차별화를 꾀

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개발자들을 둘러싸

고 경쟁이 격렬해질 것이다 더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가 전쟁에 참여하고 클라우드

가 성숙함에 따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모빌리티(Mobility) 인력에 대한 지출을 늘리려

는 기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음으로 진정한 워크로드 모빌리티가 제공해야 하는 몇 가지 시나리오를 살펴보자 전

통적인 P2P(Physical to Physical) 구성이 존재하지만 마이그레이션이나 보호를 위한

P2V(Physical to Virtual)도 존재한다 이 현상은 양방향으로 이루어진다

P2V 추세는 확실한 가운데 작업부하가 가상화된 환경에서 제대로 동작하지 않거나 성

능이 떨어질 때 어떤 일이 일어날까 최적의 구성으로 ldquo되돌릴rdquo 수 있어야 한다

V2V(Virtual to Virtual) 모빌리티가 업계 내에서 좀 더 보편적이기는 하지만 하이퍼바

이저 간의(Cross-hypervisor) 모빌리티도 고려해야 한다

클라우드 모빌리티로 인해 내년에는 가상화된 작업부하에 대해 이 경계를 가능한 투명

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다

여기에서 P2V 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다른 고려사항은 재난 후에 작업부하를 어떻게 다

시 제자리로 되돌릴 것인가라는 문제다

그리고 C2C(Cloud to Cloud)는 위험 완화와 가용성에 중요하다 당사의 솔루션을 이용

하면 표준 IP 접속을 통해 어디에서든 복제가 가능하다 인프라를 자신이 원할 때 원하는

방식으로 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애플리케이션 하드웨어 스토리지 하이퍼바이저는 구

별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물리 가상 클라우드 인프라를 지원한다 사용하고자 하는 어느

조합에서든 복제가 원활하게 진행된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동적이며 다양한 종류로

이루어진 환경에서 워크로드 모빌리티를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우선 광범위한

플랫폼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비전솔루션이 이런 환경이 일반적으로 유동적

이라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이와 관련된 비즈니

스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구동하는 방식과 장

소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하고 있다 이상적인 솔

루션은 기본 플랫폼 또는 스토리지에 상관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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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되는 것이다

둘째로 워크로드 모빌리티는 과도하지 않아야 한다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사용자 다운

타임을 최소화해야 하며 정상 비즈니스 중 생산 작업부하에 대한 영향이 최소화되어야 한

다 이는 계획된 모빌리티와 계획되지 않은 모빌리티 모두에 적용된다

다음으로 데이터를 전송해야 할 때 대역폭 요건을 제한하는 효율적인 방법으로 이뤄져

야 한다 이는 특히 다른 현장으로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스토리지

요건을 현실을 감안할 때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쉬워야 한다 특히 재난 복구 시나리오에 필수적이다 모든 것이 잘 되어

가고 있는 조용한 화요일 오후에 이질적이거나 복잡한 툴을 관리하는 일은 까다롭지 않

을 수 있다 그러나 데이터센터 전체를 다시 온라인 상태로 복구하는 상황에서는 이야기

가 달라진다

복잡한 복구 과정은 일반적으로 오류와 다운타임 증가로 이어진다 솔루션을 손쉽게 시

험하고 자동화할 수 있는 능력은 또한 재난을 겪고 있는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예상 밖의 일

을 예방하는데도 중요하다

2015년 전망에 대한 대답 그리고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가 제언과 팁이 있다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은 2015년에도 여전히 시장 트렌드다 점차 많은

기업들이 감안하게 될 것이다

비전 솔루션의 더블테이크 무브는 구동 중에 지속적으로 데이터베이스 파일을 잠그는

구동 중인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하여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 및 애플리케이

션 다운타임을 없앤다

더블테이크 무브는 권한 속성 압축 암호화 설정 등의 파일 시스템 메타데이터(Meta-

data) 복제를 포함해 작업부하를 필요로 하지 않는 실시간 트랜잭션 인식을 통해 애플리케

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정확하게 복제하는 진정한 데이터 복제 기능을 구현한

다 여분의 CPU 사이클과 IO를 이용함으로써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하는 동안 영향 없이

애플리케이션 구동 상태를 보존할 수 있다

만약 애플리케이션이 추가적인 처리 또는 데이터 대역폭 자원을 필요로 하는 경우 운영

체제는 더블테이크 무브를 먼저 처리하고 이런 자원을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에 제공하

게 된다 결과적으로 더블테이크 무브가 백그라운드 상태로 조용히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

록 하면서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과 사용자에 영향을 끼치지 않고 데이터를 마이그레이

션 한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물리가상클라우드 플랫폼의 다양한 조합 사이의 마이그레이션 서버와 스토리지 하드웨어 사이의

하드웨어 독립성 다양한 가상 및 클라우드 플랫폼 사이의 하이퍼바이저 독립성

2 수동 구성이 필요 없이 Hyper-V와 v-SPHERE에서 자동으로 새로운 가상 머신 제공

3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에 의한 모든 변경사항을 수집하고 새로운 서버에 실시간으로 복제

CIO Korea 19

테이너에서 많은 구성요소를 운용하면서 복잡한 앱을 모으고 옮기는 데 도움된다 주요 프

로젝트로는 쿠베르네테스(Kubernetes) 메소스(Mesos) 스택엔진(StackEngine)등이 있

으며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oogle Cloud Platform)과 AWS(Amazon Web Services)

는 2014년 11월 자체 컨테이너 관리 시스템을 추가했다

3 마이크로서비스(Microservice) 아키텍처

최신 웹 및 모바일 앱 개발에 있어서 개발자들은 처음부터 모든 것을 작성하기보다는 서

비스를 이용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이런 서비스를 마이크로서비

스라 부르며 대규모 애플리케이션을 구성할 수 있도록 제작된 단일 목적의 API에 접근할

수 있는 앱을 의미한다 도커는 패키지화와 이를 배포할 수 있는 편리한 방법을 제공함으

로써 마이크로서비스 트렌드를 가속화했다

10 년 전의 SOA 트렌드를 떠올려 본다면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가 좀 더 친숙하게 느

껴질 것이다 주된 차이점은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가 기업 설계자의 관점보다는 개발자

의 관점에서 바라보기 때문에 서비스가 더욱 세분화된다는 점이다 또한 서비스 간의 커

뮤니케이션은 더욱 단순하다 JSON이 XML을 대체하고 REST가 SOAP를 대체하며 대

형 미들웨어(Middleware)는 포함되지 않는다

4 리퀴드 컴퓨팅(Liquid Computing)

인포월드의 주필 갤런 그루먼은 스마트폰에서 노트북과 태블릿을 거쳐 데스크톱으로 이

동할 때 상태를 저장할 수 있는 개인용 기기 사이의 임시 네트워킹의 효과를 설명하기 위

해 ldquo리퀴드 컴퓨팅rdquo이라는 표현을 고안했다

예를 들어 회의 중에 태블릿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수정하면 사무실에 돌아갔을 때 데스

크톱에서 수정된 프레젠테이션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그 첫걸음이 OS X 요세미티(Yo-

semite)와 iOS 8의 핸드오프(Handoff) 기능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또한 자체 생태

계를 강화하기 위해 이와 유사한 체계를 개발하고 있으며 삼성 또한 최근에 이와 관련된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발표한 바 있다

5 멀티클라우드(Multicloud) 관리

클라우드는 크고 복잡한 플랫폼이다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을 진행할수록 특수한 기

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며 퍼블릭 클라우드는 다른 누군가가 소유하고 운영하는 플랫

폼에 갇히게 된다 대기업들은 대부분 바구니 하나에 모든 계란을 보관하는 것을 꺼리기

때문에 멀티클라우드 관리를 필요로 한다

복수의 플랫폼에서 배치를 관리할 수 있는 도구가 얼마 전 등장하여 인기를 얻고 있다

구글 벤처스(Google Ventures)가 지원하는 멀티클라우드 관리 스타트업인 클리커(CliQr)

는 어떤 클라우드에서 어떤 작업부하를 운용할지 동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

만 대다수의 경우 라이트스케일(RightScale) 등의 다른 도구를 이용해 클라우드 사이에

서 자원과 비용을 관리하고 최적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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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6 엔드포인트 보안 혁신

시스템 패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않은 사용자들이 연이어 실수로

악성 소프트웨어를 내려 받는다면 기업의 보안은 위기에 처할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

구하고 올 해 등장한 일부 새로운 보안 솔루션들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우선 태니엄(Tanium)은 기업 전반의 정보 검색 종점에 혁신적인 검색 기법을 적용하고

있다 태니엄은 수십 만 개에 가까운 엔드 포인트를 거의 실시간으로 확인하여 이상을 감

지하며 어떤 소프트웨어에 최신 패치가 누락되어 있는지 파악하여 대시보드로 보여준다

모바일을 위한 흥미로운 솔루션도 등장했으며 단순히 지문을 인식하는 수준을 넘어섰

다 여러 블루투스 LE 근접 솔루션을 통해 스마트폰을 보안 키로 사용할 수 있으며 근접

기반 인증을 위한 물리적인 토큰을 모바일 기기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안드로

이드 롤리팝이 집이나 사무실 등 사용자가 안전한 장소로 설정한 장소에서 비밀번호 또는

핀 번호 입력을 생략하는 ldquo신뢰하는 장소(Trusted Place)rdquo 기능이 도입됐다 사용자의 보

안 활동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편의성이 중요한 요소다

7 기계 학습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의 새로운 이름이라 해도 무방하다 기계 학습의 잠재

력이 단 시간 내로 구현될 것이라고 과신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는 빅데이터(Big Data) 분석에서 필수적이며 머하웃(Mahout) 과 스파크M립(Spark

MLlib) 같은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점차 발달하고 있다

올 해 초 제임스 코빌러스가 말했듯이 기계 학습이 상당히 보편화된 측면도 있어 빅데

이터 부문에도 존재한다고 가정할 수 있다 IBM은 왓슨 API를 공개하여 이와 같은 아이

디어를 주류에 편입시키고 있고 안드레센(Andreessen)이 지원하는 아다타오(Adatao)

같은 스타트업들은 기존의 풍부한 연산 능력을 적용해 신경 회로망 알고리즘을 부활시키

고 있다

8 데브옵스(Devops)의 귀환

lsquo개발(Development)rsquo과 lsquo운영(Operations)rsquo의 합성어로 애자일 개발을 실현하기 위해

운영의 효율성 증진에 집중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데브옵스 트렌드는 5년 전에 등장했으

며 업체들은 애플리케이션 생명주기 관리 자동화된 실험 도구 데이터베이스 가상화 배

포 자동화 구성 관리 애플리케이션 성능 모니터링 PaaS 등 관련 기술 부문에서 데브옵

스를 부활시키고 있다

현 시점에서는 데브옵스를 개발과 테스트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현대적

인 솔루션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데브옵스는 더 나은 애플리케이션을 필요로 하는 오

늘날의 거의 보편적인 비즈니스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확장되는 양상이다

9 네트워크 스위치의 종말

2015년에 네트워크 스위치가 사라진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러나 가상 네트워크 기기

SDN(Software-Defined Networking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 및 풍부한 서버 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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력 덕분에 데이터센터 네트워크에 관해 재고하게 됐다 lsquo서버 사이의 배선rsquo으로 축소되고

있는 네트워크에 관한 장기적인 관점이 현실에 가까워지고 있다

큐뮬러스 리눅스(Cumulus Linux)는 유선 속도 네트워크 운영을 유지하면서 오늘날

의 서버 조직화 도구의 한계 내에서 네트워크 제어영역을 업계 표준 하드웨어로 제공한다

LINCX라 불리는 인포블록스(InfoBlox)가 올해 공개한 외신 오픈플로우(OpenFlow) 프

로젝트는 완전히 소프트웨어로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네트워크가 가진 잠재력을 보여준다

한편 서버 가상화와 데이터센터 조직화 도구를 이용해서 부하분산(Load Balancing) 방

화벽 WAN 가속화 기타 서비스형 네트워크 기능을 제공하는 NFV(Network Function

Virtualization)가 서비스 제공자와 오픈스택(OpenStack)를 비롯한 클라우드 플랫폼 사

이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다

오픈소스 전세계 개발 주도

9가지의 기술 트랜드에서 발견할 수 있는 공통점 한가지가 있다 오픈소스가 기술 발달

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선 규모가 있는 회사의 개발자들이 새로운 기술을 시험하

고 피드백을 제공하며 궁극적으로 프로덕션 제품에 이를 도입하고 있다 또 스타트업들

이 관심을 얻기 위해 선택하는 수단으로 오픈소스를 선택하고 있다 몇몇 개발자들은 인

기가 있는 것을 찾아 도커 하둡 오픈스택 등의 핵심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오픈소스 생태

계를 구축하고 있다

간단한 오픈소스 모델조차도 기업의 앱 개발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양상이다 확산되기

까지는 수년의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움직임은 뚜렷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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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2015년 유통업계를 전망한다면 모바일과 소셜 그리고 lsquo속도rsquo라는 단어로 요약

할 수 있을 것이다 즉 고객들의 이야기와 요구사항을 곧바로 반영해 실시

간으로 대처하는 솔루션이 더욱 고도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고객들의 목소리가 소셜에서 모이고 있다 지금까지는 이러한 목소리가 비즈니스에

서 직접 활용되는 비중은 크지 않았다 대처 또한 일일이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모바일 및 소셜 커뮤니케이션 부분이 유통업계에서 급격히 발달할 것

으로 예상한다 예를 들어 제품 사진을 찍어 곧바로 반품을 신청한다거나 문의에 대한 응

답을 모바일 채팅을 받는 것을 그려볼 수 있다

한편 이는 기업 관점에서 백엔드와 프론트의 융합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전통적 백엔

드 지원부서의 업무(IT 시스템)와 전형적인 프론트 부서(고객 지원 영업)의 업무가 섞이

는 현상이다

융합은 제품 소싱과 배송에서도 나타난다 지금까지는 제품 소싱 판매 배송 등의 작업

이 선형적으로 발생했다 그러나 오늘날의 고객은 빠른 속도를 원하며 이에 대처하기 위해

서는 주문과 소싱 배송이 실시간으로 진행될 것이 요구된다

모바일과 웹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옴니 채널 또한 마찬가지다 모든 채널을

통합해 일시에 처리할 수 있는 IT 시스템의 필요성이 증가한다 즉 기업 내 IT 부문은 역동

성이 더욱 강조된 환경에 대처해야 할 전망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를 현업과 IT의 융합으로도 보고 있다 IT 부문과 현업 부문의 경계가

흐려진다는 의미다 비즈니스 부서의 사람들 또한 IT를 고민하고 공부할 수밖에 없는 상황

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한다

모바일 결제 빅데이터클라우드IoT에 대한 관심도 높다 이에 대한 전망은

모바일 결제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카드를 꺼내 번호를 입력하고 승인을 기

다리는 과정이 원클릭으로 가속화되는 과정이다 그런 면에서 결제는 더욱 간단하고 편리

하게 익숙한 기기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진화해갈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모바일 결제 플랫

폼 비즈니스 사업자가 고객 친화성을 강조하게 될 것이며 이러한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들

이 향후에도 점차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관측한다

이 밖에 클라우드는 일상화된 툴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IoT는 장기적인 대세 트렌드로

바라보고 있다 특히 사물간 통신은 물론 사물대 두뇌 두뇌대 두뇌로의 확장에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유통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치겠지만 내년 중 얼마나 현실화될 것인지에 대해

서는 지켜봐야 할 요소다

ldquo실시간 유통의 시대rdquo GS홈쇼핑 강신길 CIO

강신길 GS홈쇼핑 정보전략담당

본부장은 성균관대학교 한국과학

기술원을 졸업하고 신도리코 LG

CNS한국 IBM을 거쳤다 유통 업계

가 모바일로의 격변을 겪고 있는 가

운데 개인화 서비스 고도화에 관심

이 많다

CIO View PointCIOView Point

CIO Korea 23

전반적인 IT투자의 빙하기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다 새로운 투자를 끌어낼 만한 신

성장 동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하드웨어나 시스템 부문의 IT투자 또한

내년에 정체될 것으로 예상돼 악순환이 이어질 가능성이 유력하다

특히 소프트웨어 투자의 경우 대표적인 업체들이 라이선스 이슈를 제기하다 보니 기업

들이 과감하게 투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라이선스 문제는 매우 민감한 사안이다 예전에

는 기업들이 소프트웨어를 구매하는 데 선뜻 투자했지만 지금은 소프트웨어를 사는 것 이

외에 추가비용과 이슈까지도 고려해야 한다 때문에 기업에 자금의 여유가 있더라도 섣불

리 예산을 집행하기 어렵다

라이선스 문제는 여러 파급효과로 이어진다 라이선스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사내 PC

수를 파악해 사용하지 않는 PC를 줄일 수 있다 그 영향이 하드웨어까지 미치는 것이다

CIO는 이 밖에 꼭 필요한 목적에 맞는 소프트웨어만을 구매하게 되고 고가의 제품을 쓰

지 않아도 되는 업무에 대해서는 내부 인력들에게 솔루션을 직접 개발하도록 지시하게 된

다 예산을 절약하는 방안으로 오픈소스까지도 생각하게 된다

한편 지난 2년 동안 특히 제조업계에서는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등의 신기술이 주요 관

심사였다 클라우드 경우는 투자대비 수익(ROI)을 기대할 수 있어 일부 시도되곤 했다 반

면 빅데이터 경우 기업들이 내부적으로 많이 검토했으나 실제로 추진하기 어려웠다 ROI

입증이 어려웠던 이유가 크다

그러나 빅데이터가 품질 개선 분야와 접목될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다 품질 개선은 모든

제조업들의 공통과제며 경쟁우위 요소다 예를 들어 특수강의 경우 20만 개 중 1개에서 문

제가 발생하면 20만 개를 전수 조사해야 한다 최악의 경우 반품 처리해야 한다

품질 관리가 잘 돼 있다면 불량 자체를 제거할 수 있다 설령 불량이 발생하더라도 정확

히 어디서 불량이 발생했는지 증명할 수 있어 전수 조사를 피할 수 있다 때문에 많은 제조

사들이 예측형 품질 관리에 대해 검토하고 이를 어떻게 적용할 수 없을까 모색하고 있다

ROI 개선 효과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예측형 품질관리는 또 수많은 센서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한다는 측면에서 사물인터넷의 영역이기도 하다

하지만 현재 초보적 단계라서 ROI나 결과가 검증되지 않았다 확실하게 결과가 검증되

면 제조업계에서 크게 확대될 것이다 유일하게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분야가 바로 사물

인터넷 데이터 분석 영역이라고 본다

ldquo품질 개선 빅데이터에서 해답 구한다rdquo 박승남 세아그룹 상무

CIO View Point

박승남 세아네트웍스 상무는 현

재 세아그룹의 IT부문을 이끌고 있

으며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대교

CIO를 역임했다 CIO로 재직하기 전

에는 한국IBM과 시스코시스템즈코

리아에서 각각 10여년을 근무하면

서 한국IBM에서 시스템 엔지니어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를 거쳐 시스

코시스템즈코리아에서 SE 매니저

세일즈 매니저와 전략사업부에서

신규 사업개발을 담당했다

CIOView Point

2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먼저 금융업의 성격에 대해 언급하고 싶다 금융업은 여타 제조업이나 서비스업과 달

리 법적 제도적 규제가 강한 분야다 노무라금융투자와 같이 철저히 규제의 테두

리 내에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는 외국계 금융기업은 특히 보수적인 잣대를 스스로에게

들이댈 수밖에 없다

먼저 명확히 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 규제에 대한 일방적인 부정적 시각은 잠재적인 위

험을 가져올 수 있다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며 규제 그 자체가 금융

산업 발전의 저해 요소라 규정짓는 것도 아니다

관리 차원에서 볼 때 상식 수준의 규제와 관료주의는 장기적 관점에서 다양한 잠재적 위

험을 방지하고 응대하는데 도움이 된 사례를 볼 수 있다 위험 관리 다자간 토의 및 리뷰

가 필요한 이슈에 대해서는 몰랐던 일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 상당히 크다 금융

회사에서 규제에 대한 여러 불편을 호소하고 있지만 해당 규제의 취지와 뜻을 이해한다면

이들이 기업의 수익성과 자유 경제의 적이라고 단정지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금융 업계의 일인으로써 그리고 전산인으로써 우려하고 실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점

은 규제의 비일관성이다 유사한 규제가 여러 기관에 산재할 경우 기업 입장에서는 갈피를

잡기 어렵다 기관별로 새로운 규제가 나오고 새로운 업무 규정 매월 쏟아지는 상황에서

CIO는 규정준수를 위한 투자와 경쟁력 재고를 위한 혁신 사이에 많은 고민을 한다 현실은

대부분의 인력과 예산이 규정준수를 위한 시스템 조정 비용에 사용되는 것이다

최근 노무라도 백오피스가 진행하는 모든 프로젝트와 예산에 대해 범주화를 시도한 바

있다 그 결과 회사가 진출해 있는 각국의 규제관련 비용이 전체의 70를 상회했다 경쟁

사도 상황을 비슷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실 이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지만 IT 인력

과 예산의 70~80가 정부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매달려야 한다면 자체 경쟁력과 고객 서

비스 개선에 투입할 자원은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다행인 점은 지난 1년 동안 규제 합리화에 대한 노력이 그 이전의 6~7년보다도 획기적

으로 진전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앞으로 5~6년을 내다보면 이전보다 훨씬 더 합리적이

고 투명한 규제 프레임워크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내년에는 클라우드 분야에 진전을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인프라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발전하기에 대단히 경쟁력 있는

인프라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자료 공유 제 3자 회사에 데이터 저장 등의 측면에서 규제

가 발목을 잡아왔던 측면이 있다 특히 재해복구 센터 BCM BCP 센터 등의 측면에서 제

ldquo규제 합리화 효과에 기대rdquo 김경수 노무라금융투자 관리총괄 부문장

CIO View Point

김경수 노무라금융투자 관리총괄

부문장은 호주에서 대학을 졸업하

고 현지 기업과 후지쯔에서 IT 경력

을 쌓았다 이후 한국에는 제일은행

과 푸르덴셜을 거치며 전산 및 운영

업무에 정통한 업무혁신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노무라금융투자에 한

국담당 전산팀장으로 합류한 이후

동북아시아 CIO를 거쳐 현재는 한

국관리 총괄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아내와 함께 유기견 돌봄 봉사 활동

을 펼치고 있다

CIOView Point

CIO Korea 25

한 사항이 많았다 규제가 개선되면서 우리나라 클라우드 컴퓨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

는 조건이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 새로운 기술이 확산되는 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문화적 적합성인데 우리

나라의 문화가 클라우드 컴퓨팅이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이다 내

부의 데이터를 외부에 맡기거나 공개하는 것을 꺼리는 문화는 비단 IT자산에 대한 관점만

이 아니다 금융서비스 및 다양한 영역에서 공유된 자산에 대한 불안감은 현실에서 엄연

히 존재하는 이슈이며 이것은 보안 기술의 발전을 통해 쉽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

리라 본다

이 밖에 빅데이터 분야에는 봄날이 이미 봄날이 오기 시작했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이는

IT 영역과 다른 영역의 경계를 허무는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빅데이터에서 정작 필요한 것은 방대한 서버 용량과 연산 능력이 아니다 해당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업무 전문가다 이는 금융뿐 아니라 의료 보험 제조 유통 모든 영역에서

마찬가지다 빅데이터 성공 레퍼런스가 축적되면서 현업 전문가가 IT 업무를 담당하거나

IT 전문가기업이 현업과의 마이그레이션 업무에 투입되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며 트렌

드의 한 축을 이룰 것으로 전망한다

2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올해 세계 최대 맥주기업 중 하나인 벨기에 AB인베브가 오비맥주를 재인수했다

2009년 KKR 사모펀드에 매각한 이후 5년 만에 4조원 이상의 프리미엄을 주고 재

인수했다는 점에서 시장에 화제를 모았다

오비맥주 CIO로서 인수 이후 실감하는 부분은 IT를 통한 혁신을 특히 글로벌 IT 혁신을

강조한다는 점이다 안정적인 IT 서비스 안정적인 ERP 등과 별도로 혁신 자체에 큰 초점

을 두고 진행하는 몇몇 프로젝트들이 있다

AB인베브의 주요 브랜드 중 하나인 버드와이저 사례를 들어보자

버드와이저가 공식 후원하는 스포츠 중 하나가 아이스하키다 아이스하키 퍽이 골대에

들어가면 사이렌이 울리며 관중을 열광시키는데 버드와이저는 TV 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사이렌을 개발했다 스마트폰 앱에 미리 지정한 팀이 골을 넣으면 가정에서도 마치 현장에

서와 같이 사이렌이 울린다 친구들과 lsquo치어스rsquo

를 외치며 맥주잔을 부딪히는 경험을 한층 즐

겁게 구성해낸 것이다 가정뿐 아니라 스포츠

바 등지에서도 물론 이용할 수 있다 버드와이

저는 이 기기를 아마존에서 판매해 별도의 매

출을 창출하기도 했다

이는 한 사례일 뿐이다 소비자와의 모든 접

점에서 혁신을 이끌어낼 여지가 무궁무진하

다 사물 인터넷 소셜 액티비티 캡처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등의 기술 트렌드와 맞물려 있는 혁신들이다

오비맥주 차원에서는 2015년 혁신 과제로 비콘 활용 가능성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 비

콘을 활용해 물리적 공간과 디지털 UX를 결합함으로써 서비스를 자동화하고 새로운 경험

을 창출해낼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현재 국내 몇몇 컨설팅 및 IT 서비스 기업 글로벌 사

물 인터넷 전문 기업 등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모바일 디바이스 모바일

데이터 데이터 애널리틱스 사물 인터넷을 통해 차별화된 맥주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

려는 구상이다

ldquo비콘 활용 가능성에 주목rdquo 박종한 OB맥주 정보전략팀장

CIO View Point

박종한 OB맥주 정보전략팀장은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주립대 기술경영학 석사 학위

를 취득했다 이후 삼성전자 SAP

컨설팅 존슨amp존슨 코리아 경영정

보실장을 거쳐 브리티스 아메리칸

타바코 북아시아 서비스 IT 담당이

사를 역임했다 IT 비즈니스 혁신 전

문가로 평가 받는다

CIOView Point

CIO Korea 27

2015년은 IT트렌드가 공급자 주도 기반에서 소비자 권력 기반으로 넘어가는

전환의 해로 바라보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도 IT시장의 전망을 바라보는

방향의 기본시각은 lsquo안정rsquo과 lsquo성장rsquo 두 측면에서 접근해 볼 수 있다

우선 2015년에는 시스템의 안정성이 과거에 비해 한층 강조될 것으로 예상한다 CEO들

이 여전히 우려하고 있는 IT 잠재리스크를 제거하기 위해 조직 전략 투자 거버넌스 등을

체계화해 성과를 극대화하려는 노력이 모든 부문에서 활발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量的 성장에 집중하면서 소홀히 했던 각종 사고위험 예방이 CEO과

제로 상향조정되는 한편 보다 강력한 이행 동력이 만들어질 것이다 또 이를 위해서 정보

보안 BCP(Business Continuity Plan) IT리스크 거버넌스 내부통제 감리(Auditing)

등과 같은 리스크 관련 주제들이 다시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특히 대부분 산업에서 아웃

소싱 활용이 확대됨에 따라 인적 리스크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한 방안들도

다양하게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성장 측면에서는 여전히 스마트워크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

상되는 가운데 데이터의 중요성이 특히 강조될 전망이다 ldquo시스템은 유한하지만 데이터는

영원하다rdquo는 명제가 설득력을 얻을 것이며 따라서 조직에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를 정착시

키는 노력이 집중될 것이다

아울러 데이터를 조직의 전략적 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한 빅데이터 구현이 금년에 이어

내년에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며 ldquo많은 데이터rdquo가 아닌 ldquo정확한 데이터rdquo로 가기 위해 데

이터 거버넌스 또한 강조될 것이다

이 밖에 IT기술이 발전하면서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든 자신들이 원하는 시스템이나 데이

터에 쉽게 접근하기를 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바일 기술이 중심이 된 스마트워크가 관심

을 끌 것으로 보이며 공공부문에서도 원격접속시스템 구축이 확산될 것이다

또 근래 들어 ldquoSoftware Defined xrdquo에 대한 연구가 활발한데 이는 네트워크 스토리지

데이터센터 운영에 있어 패러다임의 일대 전환을 가져올 수 있는 의미 있는 흐름이라고 본

다 아마도 내년에는 SDN(Software Defined Network)이 관련 시장을 주도하면서 궁극

적으로 SDDC(Software Defined Data Center)로 확대되어 나가리라 예상한다

IT기술이 비약적으로 성장했다고는 하지만 그것을 운영하거나 사용하는 사람의 역량이

따라가지 못한다면 지속적인 발전이 어렵다 기술과 사람이 정교하게 결합될 때 비로소 성

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IT운영자를 포함한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함께

디지털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전개되어야 할 것이다 2015년에는 기술뿐 아

니라 사람이 강조되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해본다

ldquo안정과 성장으로 바라본 2015년 진단rdquo 이종건 한국은행 전산정보국장

CIO View Point

이종건 한국은행 전산정보국장은

1981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이후 주

로 경제예측 분야에서 조사연구 업

무를 수행해 온 경제통이다 미연방

노동통계국 post-doc 연구원 일본

경제연구센터 주임연구원 일본은

행금융연구소 객원연구원 세계은

행 금융정책국 등 해외경험도 풍

부하다 2010년 뉴욕사무소장을 거

쳐 2012년 3월 전산정보국장에 선

임됐다

CIOView Point

2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2015년이 목전에 다가왔다 IT 기술을 통한 혁신이 기업들 사이에 화두로 떠

오른 가운데 공공 기관들 또한 IT 혁신 방안을 마련하는데 분주하다 특

히 빅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대국민 서비스를 창출하려는 시도가 공공기관 사이에서 펼쳐

지고 있다 국내 여러 기관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자문 활동을 펼치고 있는 테라데이타 장

동인 부사장에게 공공분야에서의 빅데이터 전망에 대해 물었다

내년 공공 분야에서 빅데이터 이니셔티브와 관련해 어떠한 변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

망하는가

내년에는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도입하는 기관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본다 그러나 빅데

이터는 도입이 그렇게 쉽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빅데이터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서

는 매우 많은 현장업무가 녹아져 있어야 하며 따라서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

문제는 이러한 준비를 충실힌 진행한 공공 분야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다 따라서 내

년에는 빅데이터에 대한 환상과 현실에 대한 괴리를 절실하게 깨닫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본다

특히 빅데이터는 현장 전문가가 그 필요성과 아이디어를 자발적으로 내야 한다 그러나

공공 분야의 빅데이터는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그저 뛰어드는 경향이 있으며 이에 따라

대부분 전산부서 정보 통신 기획팀이나 전산통계부서에서 담당하고 있다

빅데이터는 내용을 담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그리고 현업이 직접 사용을 해야 하는데 현

재 공공 분야의 빅데이터 추진 현황을 보면 그렇지 못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 이유와 근거는 무엇인가

현장업무 담당자들이 너무 바쁘고 빅데이터는 자신들의 업무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

문일 것이다 또한 공공 기관의 기관장님 역시 빅데이터 도입에 대한 업무지시를 했을 뿐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해줘야 하는지 모르고 있는 경향이 크다

공공 기관 내에 빅데이터를 아는 전문가들이 부족한 것도 한 이유다 사실 전산부서조차

도 빅데이터를 근근이 공부해 알고 있는 실정이다 준비도 없고 전문가도 없는 상황에서

빅데이터 프로젝트가 출발하면 그 결과는 불보듯 뻔할 것이다

ldquo공공분야 빅데이터 현실과 환상의 충돌 가능성 높다rdquo 장동인 테라데이타 부사장

CIO View Point

장동인 테라데이타 부사장은 회

사의 빅데이터 역량센터(Big Data

Center of Excellence)를 이끌며 차

별화된 빅데이터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빅데이터전

문가협의회 의장으로 미래창조부

빅데이터 자문위원 정보화 진흥원

빅데이터 활용지원센터 자문위원

안행부 빅데이터 공통기반 자문위

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CIOView Point

CIO Korea 29

공공기관이 빅데이터 계획을 진행하는데 필요한 조건이나 준비 사항으로는 어떤 것들

이 있는가

가장 중요한 것은 기관장의 마인드다 빅데이터를 도입하는 이유는 lsquo데이터에 의한 과학

적인 의사결정rsquo을 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기관장의 감이나 상위기관의 결

정을 그대로 따르는 의사결정이 흔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빅데이터가 도입된다고 해도

의사결정과는 무관하게 참고용으로만 활용될 것이다

공공기관이 빅데이터로 인해서 대국민 서비스 일자리 창출 빅데이터 산업의 발전 등

을 추구한다면 실제로 공공 기관 내에서 lsquo데이터에 의한 과학적 의사결정rsquo 문화를 정착시

켜야 한다 그래야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가지고 보고하고 의사결정을 받아서 집

행한다 이렇게 빅데이터가 활용되고 그 결과가 대국민 서비스 일자리 창출 산업발전으

로 연결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없이 빅데이터 도입 목적과 도입 결과를 착각하게 되면 결국 빅데이터는

전시용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러한 기본적인 의사결정 문화가 정

착이 되지 않는 한 빅데이터 프로젝트는 실패라는 쓴 잔을 마시게 될 것이다

여기에 빅데이터는 ERP와 같이 패키지가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어떤 기

준이나 틀 아키텍쳐 등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그야말로 빅데이터 전문가들이 자신들의 경

험으로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빅데이터의 수준은 그것을 만든 빅데이터 전문가의 수준

과 직결된다 그런데 공공 기관에서는 이러한 전문가조차 없다 좀더 본질적으로 인력확

보 및 교육과 훈련이 먼저 필요하다 솔직히 말해 내년도 빅데이터의 결과에 대해서 상당

히 우려하고 있다

30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다사다난했던 2014년이 끝나가고 있다 빅데이터 활용이 본격화될 것이라던 당초 예

상과 달리 2014년은 빅데이터 측면에서 돋보이는 진전을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것

이 세간의 평가다 이러한 가운데 굿모닝아이텍은 기존의 가상화클라우드 비즈니스에 이

어 빅데이터 비즈니스를 강화했다 어떠한 맥락에서의 판단이었는지 그리고 2015년은 어

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굿모닝아이텍의 이주찬 대표이사에게 물었다

실시간 분석이 현실화되는 한 해 될 것

ldquo기업 입장에서는 빅데이터와 같은 IT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있어 실제 어떤 이익을 거둘

수 있을지에 관심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빅데이터의 경우 그 하부에서 필요한 작업

인력 조건 등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했습니다rdquo

굿모닝아이텍 이주찬 대표 또한 2014년 빅데이터 활성화에 대해 lsquo기대보다 부진했다rdquo라

고 진단했다 그리고 그 이유 중 하나로 기업들이 마주한 현실적인 제약들이 있었다고 지

적했다 빅데이터로 달콤한 과실을 거두기 위해서는 데이터 수집과 저장은 물론 분석할

인력 현업의 준비 등이 필요한데 이러한 준비 상태를 갖춘 기업이 드물었다는 설명이다

ldquo또 통찰에 대한 보장이 수익성 향상에 대한 보장이 없다는 것도 문제였습니다 빅데이

터의 최종 모습은 방대한 데이터 작업에도 불구하고 서너 개의 통찰일 수 밖에 없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lsquo투자 대비 수익율rsquo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아무

리 최신이라고 할지라도 과거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은 그 활용처가 제한적이게 마련입

니다rdquo

이 밖에 국가 사회적인 분위기도 한 이유였다고 이대표는 진단했다 ldquo4월의 국가적인 비

극으로 인해 범국가적으로 45개월 정도는 신규사업 추진할 만한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예

산이나 의지와는 별개의 문제였습니다rdquo

그렇다면 2015년은 어떨까 여건이 얼마나 달라질까 이 대표는 달라진 부분도 달라지

지 않은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dquo내년에도 실제 사업을 기획하시는 분들의 학습

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여러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성공케이스를 만들어내고 그 경험을

ldquo2015년 빅데이터 실시간성-클라우드 융합에 주목해야rdquo 굿모닝아이텍 이주찬 대표

Brian Cheon | CIO Korea

Vendor Perspective VendorPerspective

CIO Korea 31

조직에 전파시키는 일반적인 방법론이 여전히 유효할 것입니다rdquo

그는 그러나 과거의 데이터 분석이 아닌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 가능해

지고 있는 트렌드에 주목해야 하다고 덧붙였다 이제는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데이터를 순

식간에 분석해 대처하도록 하는 이니셔티브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ldquo이는 기업에게 더욱 효과적인 빅데이터 계획을 추진할 수 있게 해줍니다 기존에는 생각

할 수도 없었던 아주 기발한 관점의 활용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모든 비즈니스 모든 과점

에서 유효한 접근입니다 요즘 뜨는 IoT 트렌드와도 맞물리는 부분입니다rdquo

그는 매초 엄청나게 만들어지는 이들 데이터를 중앙에 모아 분석하기란 불가능하다며

분산해서 수집하고 인덱싱하고 분석할 수 있는 파스트림(ParStream) 등의 제품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굿모닝아이텍은 지난 12월 11일 파스트림의 실시간 분

석 솔루션을 국내 공식 출시한 바 있다

ldquo정형이건 비정형이건 배치 처리를 할 때는 하둡이 적합한 솔루션일 것입니다 그런 IoT

와 같은 고속 환경에는 하둡으로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10억 건의 데이터에 쿼리를 던

졌을 때 1초 이내에 대답이 나오려면 새로운 기술이 필요합니다 파스트림은 수많은 벤더

의 실시간 솔루션 중에서도 빠르기로 손꼽히는 제품입니다rdquo

이주찬 대표는 이미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이용하려는 계획들이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정밀한 부품들로 구성된 개스터빈에 IoT 센서를 내장해 장애가 발생하기 전

미리 대처하도록 한 지멘스의 사례를 비롯해 수백 수천 억 달러 가격의 선박에서 실시간

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고장으로 인한 정지 기간을 최소화하려는 사례들을 그는 거론했다

ldquo선주 입장에서는 최소 한달 이상 배가 서 있어야 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선박

제조사 입장에서는 AS 분야에서도 매출을 일으킬 수 있게 됩니다 이 밖에도 실시간으로

어마어마한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통신 물류 리테일 업계 등에서 활용 여지가 무궁무진할

것입니다 하나 둘 구체화되기 시작하면 lsquo이거 내가 생각했던 거야 우리도 추진할 수 있지

않을까rsquo라는 현업의 목소리가 대두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봅니다rdquo

클라우드 가상화 전문 기업의 노하우 접목

이주찬 대표는 클라우드와 빅데이터가 융합되고 있는 현상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

다 과거에는 별개로 간주되던 두 트렌드가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융합되고 있으며 이미

AWS 애저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구현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는 프라이빗 클라

우드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라고 그는 덧붙였다

ldquo빅데이터에서도 필요한 양을 딱 정해놓고 쓰게 하기란 어려울 것입니다 필요 용량과 기

간을 진정으로 잘 아는 이들이 현업 담당자들입니다 따라서 유연성이 강조된 클라우드 아

키텍처와 연계되어 발전할 것입니다 즉 결국엔 내부에서도 가상화 환경 위에서 하둡 클

러스터를 운영하거나 빅데이터 클러스터를 운영하는 형태로 갈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빅

데이터는 데이터분석에 과도하게 집중돼 논의된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2015년은 빅데

이터 클라우드 아키텍처에 대한 고민이 고도화될 한 해일 것으로 전망합니다 빅데이터 하

나로만 보지 말고 전체 클라우드랑 연계해서는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rdquo

그는 이와 관련해 굿모닝아이텍의 가상화 및 클라우드 노하우 저렴하고 효율적인 하드

3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웨어 플랫폼이 차별화 포인트로 어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ldquo빅데이터는 기존의 인프라 차원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저장 적재하는 단계가 있고 상

단에서 분석하는 단계가 있습니다 굿모닝아이텍의 전통적인 가상화클라우드 기술력은

데이터를 수집 저장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과 직결되며 이제 분석에 대한 부분도 하

둡은 물론 하둡으로 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외부업체와 연계해 제공할 수 있게 됐

습니다rdquo

이주찬 대표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2015년에 대해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이 자리잡

는 한 해일 것으로 전망했다

ldquo새로운 프로젝트 새로운 업무 혁신을 위해서는 벤치마킹 또는 TFT 구성을 통해 진행

하기 마련입니다 앞으로는 이 과정에서 lsquo객관적으로 증빙할 수 있는 실제적인 데이터 분

석을 해봤는가rsquo라는 질문이 필수항목으로 함께 대두될 될 것입니다 빅데이터라는 단어가

일상 속에서 거침없이 활용되는 풍경입니다 기업 전 영역에서 의사 결정에 데이터 분석

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모습을 내년에는 더욱 폭넓게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rdquo

CIO Korea 33

ldquo동남아 인도 시장에서는 피처폰이 당분간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lsquo부드럽

게 변화하자rsquo라고 생각했었죠 그러나 잘못된 판단이었습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한국에서 검증된 모바일 부가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인도 및 동

남아 시장에 발전된 형태로 공급해온 기업이다 2006년 창업한 이래 컬러링 컬러

문자 레터링 등 한국 시장에서 인기 있던 모바일 부가 서비스를 이 시장에 특화해 선보임

으로써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 회사의 이철원 대표는 그러나 스마트폰 활

성화 시기와 관련해서는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회고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ldquo2012년부터 준비하긴 했지만 적극적이진 않았습니다 기존 서비스들이 일정 기간 계속

갈 것이라고 판단했었죠 하지만 페이스북이 복병이었습니다rdquo

그에 따르면 동남아 및 인도 지역은 1인당 모바일 이용 금액이 4달러 정도에 그치는 시

장이다 스마트폰이 활성화되기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그러나 페이스북 라인 왓츠

앱 카카오톡 등의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양상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ldquo2~3달러를 통화에 지불하고 나머지 비용을 부가서비스에 사용하던 이용자들이 변화하

기 시작했습니다 이용금액을 확대하기 어려우니 부가서비스 대신 데이터를 구매하기 시

작한 거죠 스마트폰 이용자는 물론 피처폰 사용자들에게서도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습니

다 그리고 최근 저가형 스마트폰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이러한 경향은 더욱 강화되고 있

습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조속히 대응에 나섰다 그 중 하나가 모바일 결제 및 이에 기반한 기

프티콘 등의 모바일 커머스다 인도네시아에서 라인 카카오톡 등과 같은 메시지 앱 사업

자의 이동통신사 소액 결제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신용카드 보급율이 낮은 이 나라에서 이

미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매달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리

고 한국에서 성공한 모델인 기프티콘을 모바일 결제와 연동해서 론칭을 적극적으로 준비

하고 있다

ldquo다행히 현지 통신사들과 탄탄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 도움이 됐습니다 이들 지

lsquo인도 동남아 모바일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rsquo 액세스모바일 이철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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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통신사의 경우 국내와 달리 메시지 앱을 환영합니다 데이터 소비 수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수단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입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또 이커머스 분야에도 진출했다 현지에서 인기 높은 한류 문화를 기반

으로 자회사인 Abre를 통해 한류 패션 커머스 사이트인 KoreaBuysrsquo를 론칭했다 월 평균

5~8씩 성장하고 있는 lsquoKoreaBuysrsquo의 경우 모바일 앱 버전 출시도 앞두고 있다

ldquo현지 니즈를 반영한 모바일 앱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통신비 사용 내역 확인과 분

석을 통한 개인 자동화 통신비 잔액 관리 서비스인 트루밸런스(True Balance)가 그것입니

다 액세스 모바일의 자회사인 밸런스히어로를 통해 출시한 이 앱은 통신 비용을 민감하게

관리하려는 니즈에 주목한 앱입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즉 기존 통신사 대상 B2B 비즈니스에서 모바일 소비자를 겨냥한 B2C 사

업으로의 전환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 이후 동남아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ldquo내년부터 이 지역에 전면적인 스마트폰 시대가 열린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

는 필리핀의 경우 내년 중 50의 보급율을 기록할 것으로도 전망합니다 전세계적으로 향

후 수년 간 계속해서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지역이 또 있을까요 인구로 보나

가능성으로 보나 중국 이상으로 주목할 만한 지역이라고 단언합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이 밖에도 일일이 거론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가능성에 대한 사례가 이

미 많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라인을 통한 결제 금액이 연초에 비해 7

배 정도 성장했다는 점 소프트뱅크가 인도의 2위 커머스 업체인 Snapdeal이라는 회사를

2500억에 인수한 사실 Truecaller라는 노르웨이 앱이 인도에서 히트친 이후 미국 벤처

투자기업인 세쿼이아 캐피탈(Sequoia Capital) 인도 지사장이 노르웨이를 방문해 700만

달러 투자를 집행한 예화 등이다

ldquoPaytm이라는 인도 앱은 지금까지 3000만~4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습니다 이 사

실 만으로도 지금 1000억 정도의 기업 가치를 평가 받고 있습니다 2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Freecharge라는 인도 앱은 500억 정도입니다rdquo

이 대표는 이미 중국 업체들의 공세가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모바일 앱 분야를 포함해

이커머스 분야에서 중국 업체들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 또 싱가폴 소재의 투자 회

사들이 방대한 자원을 투입하며 시장을 선점하려 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ldquo지금까지는 시장 규모가 작았지만 앞으로 2~3년 후를 봐야 합니다 이들 지역의 경우

평균 연령대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낮다는 점도 앞으로의 가능성을 높게 하는 요소입니다

우리나라 시장이 작지 않습니다만 문제는 그 좋은 기술력과 경쟁력으로 우리나라 안에서

만 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긴 호흡으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rdquo

이 대표는 한마디로 lsquo안타깝다rsquo고 전했다 내년 40~50달러 선의 저가 스마트폰이 10억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는 이 시장에 등장하면 어떤 파급력이 나타날지 예상되지 않느냐는

반문이다 결제 게임 광고 이커머스 콘텐츠 등 그 분야도 다양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ldquo언어 장벽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를 제외하면 인도 필리핀은 영어로 다

됩니다 마케팅 장벽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이 정보가 공유되는 시대에 가장

CIO Korea 35

중요한 것은 상품의 완성도입니다 과거 마케팅 70에 제품 30이었다면 이제 제품이 70입

니다 인기 유틸리티 앱이 인도에서 마케팅했겠습니까 페이스북 구글 광고면 됩니다rdquo

ldquo현지 파트너와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현지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우리 액세스 모바일 같은 기업이 경험상 조금 더 유리하긴 하겠지만 저희 또한 올해

사업 방향을 전환했을 뿐입니다 시장이 작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모바일 분야가 다른

분야의 매출을 잠식하는 현상을 우리는 이미 목격했습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동남아-인도 시장에 먼저 진출한 기업의 입장에서 이 시장에 함께 주목할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언제까지 제조업만으로 승부할 것이냐며 많이 전문가들이 그렇게

강조하는 플랫폼 생태계 비즈니스 기회의 장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ldquo한국 기업이 많아져야 저희 액세스 모바일에게도 좋습니다 저희 회사가 아닌 이 시

장에 주목해달라고 제가 강변하는 이유입니다 지금은 함께 시장을 키워갈 시기이기 때문

입니다 오는 2015년 그리고 그 이후 이 지역에서 들려오는 소식을 통해 실감하실 수 있

을 것입니다rdquo

36 CIO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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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IT 운영 관리 솔루션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 전환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프라 관리 측면을 넘어선

서비스 운영을 중심으로 한 관리의 변화가 감지됩니다 앞으로는 운영 서비스의 환경이 클라우드 및

모바일 환경의 트렌드에 맞춰 변화할 것으로 예상합니다rdquo

기업 IT 구조가 나날이 복잡해지고 있다 동시에 IT 인프라와 서비스가 기업 비즈니

스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져 가고 있다 기업의 IT 운영 서비스 자산 인프라를

개별적으로 관리한다면 고객 직원 경영진의 높아진 눈높이를 더 이상 맞출 수 없는 시대

다 IT에 의존도가 높아진 기업들은 ITIL(IT Infrastructure Library) 기반의 솔루션을 도

입해 최적화된 IT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하고 있다

1999년 설립 이래 IT 통합운영관리 솔루션 분야에 집중해온 와치텍의 권태완 소프트웨

어 연구소장은 기업 내 IT 운영 관리 분야에도 뚜렷한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

했다 여의도 와치텍 본사에서 권태완 소장을 만나 IT 운영 관리 분야에 불고 있는 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ldquo과거에는 관리자들의 역할별로 각각 필요한 솔루션을 통해 관리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관리의 중심이 운영 관리자에서 의사결정자와 고객으로 옮겨 가고 있습

니다 현재 제공중인 IT 서비스의 상태를 가장 종합적이고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

능과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rdquo

권 소장은 이러한 변화에 따라 현재 운영중인 IT 서비스의 현황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이

를 개선하기 위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IT 통합 운영

관리 분야 또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야 한다는 업무 본연의 취지

에 정렬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ldquo시스템 도입에 대한 인식 변화도 주목할 만 합니다 예전에는 관리가 필요한 모든 영역

에 무조건 솔루션을 도입하려는 경향이 컸습니다 하지만 관리 규모가 커짐에 따라 투자

비용도 증가하는 모순적인 현상이 있었습니다rdquo

또한 그는 과거에는 SLA 목표수준 정의에 대한 현실적인 괴리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5

개의 9 즉 99999라는 마케팅 용어에 익숙해져 있는 고객사들이 자신들의 현재 서비스

수준에 대해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다는 것 심지어는 보고를 위해 데이터를 결과

ldquo진화하는 통합 인프라 관리rdquo 와치텍 권태완 SW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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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O Korea 37

를 조작하는 경우도 존재했다고 그는 전했다

ldquo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쉽지 않았던 겁니다 그러나 올해 솔루션 도입이

필요한 핵심 영역은 무엇인지 그 서비스에 대한 수준은 어떻게 정의할지 도입 후 서비스

수준은 어떻게 개선되는지 등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접근하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습

니다 객관적으로 측정된 현재의 서비스 수준을 인정하고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 수준

을 잡아서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아주 기본적인 명제를 ITIL 고객사

들이 절감한 한 해였다고 판단합니다rdquo

고도화된 분석으로의 진화 나타날 것

권태완 소장은 올해 확인한 IT 시장의 변화를 근거로 내년 이후로는 ITIL 분야에도 고

도화된 분석기술이 접목돼 진화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의 IT 운영을 위해 각

각 영역별로 필요한 단일 솔루션을 이용하여 관리하고 있지만 각각의 솔루션에서 제공되

는 모든 데이터는 사실 상호 긴밀한 연관성을 갖는다 관리 영역별 솔루션만 접근해서는

전체적이고 종합적인 운영 현황을 파악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고객이 느끼는 서비스 수준

을 전혀 인지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ldquo대용량의 IT 운영 데이터가 한 곳에 저장되고 이를 분석하면 기존에는 접근할 수 없었

던 새로운 분석접근이 가능해집니다 관리되는 모든 데이터를 모아 이를 상관 분석하려는

고객의 요구가 발생하고 있으며 저희 또한 이러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와 솔루

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rdquo

그는 분석으로의 진화가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로 발전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데이터 포맷 표준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dquo이런 형태의 진화는 의미 있는 데이터를 융합해 필요한 관점에서 분석할 수 있게 됨을

의미합니다 이를 위한 데이터 표준이 마련되면 기업 내 또는 기업 간 데이터를 종합적인

시점에서 분석함으로써 한층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IT 운영 관리가 가능해질 것입니다rdquo

클라우드 모바일 접목

권 소장은 이와 함께 통합 IT 운영 관리 분야가 모바일 클라우드와 접목되는 현상을 통

해 전망을 이어갔다

ldquo앞으로는 관리환경이 매우 자유로워질 것입니다 당연합니다 스마트폰의 보급 때문입

니다 지금까지는 PC 앞에 앉아 브라우저를 띄워 모니터링하고 장애 시 문자로 통보 받는

일반적인 관리 형태이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스마트폰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

고 그 자리에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관리 운영 환경으로 발전해갈 것입니다ldquo

클라우드로 인한 변화로는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됨에 따라 네트워크와 트래픽

에 대한 안정성 관점의 관리 또한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ldquo사실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서버의 장애 및 용량 증설에 대한 고민이 거의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서비스 수준을 일대일로 비교하면 온프레미스 환경과 비교할 수 없

을 정도로 개선됐습니다 통합 IT 운영 관리 분야는 네트워크에 대한 안정적인 운영을 위

해 필요한 요구가 증가될 것입니다 또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 부응하는 요구도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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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히 나타날 것입니다rdquo

선택과 도입 팁

와치텍은 16년 이상 IT 통합운영 관리 솔루션을 개발해온 이른바 lsquo한우물rsquo 기업이다 권

태완 연구소장 또한 메인프레임 시절부터 이 분야를 연구하며 잔뼈가 굵어온 베테랑이다

이 기간 동안 수많은 클라이언트를 만나고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이 전문가에게 통합 IT 운

영 관리 솔루션은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도입해야 하는지 물었다

ldquo관리에 필요한 영역과 요소가 무엇인지 분류를 정확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으

로 중요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신중하게 결정하는 작업이 뒤따라야 합니다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투자 예산에 맞춰 가장 필요한 부분부터 점차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

다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그는 분류와 우선순위 결정에 대해 지금 가장 업무적으로 불편하고 단순 반복작업으로

인하여 퇴근을 늦게 만드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보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ldquo콘솔 하나

열어서 작업하는데 5분이 걸리는 단순한 작업일지라도 그 대상이 1000개가 되면 이야기

가 달라집니다 나에게 지금 지속적으로 운영 비용을 발생시키는 작업과 반복적으로 리소

스가 투입되는 작업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rdquo

단기 중기 장기별 로드맵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조언도 곁들여졌다

그리고 각 단계가 끝났을 때마다 리뷰를 거친 후 다음 투자를 위한 로드맵을 수정할 수 있

도록 고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그는 제언했다

ldquo솔루션 선택과 관련해서는 일단 표준 기술 기반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난 16년 동

안 수많은 경쟁사들이 나타났다 사라졌습니다 표준화 기술을 기반으로 삼지 않는 제품이

라면 중복투자의 위험성을 피할 수 없습니다 아울러 점진적인 투자로 확장 가능한 솔루션

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 모니

터링 관점이 아닌 서비스 품질을 추구하는 가치를 기반으로 한 IT 전반에 대한 이해력을

갖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rdquo

CIO Korea 39

2014년을 앞뒀던 시점에 빅데이터 기술에 거는 기대는 작지 않았다 기업용으

로도 점차 완성도를 높여가던 하둡 기술을 비롯해 다양한 벤더에서 관련

솔루션을 출시하며 활용처를 키워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최소한 파일럿 프로젝트

는 활발히 일어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기대와 달랐다 팁코소프트웨어 주

재영 지사장과 만나 의견을 구했다

경기불안 속 빅데이터 ROI에 주목할 것

ldquo여러 이유가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이유는 효과와 이익을 구체적으로 입증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합니다rdquo

주 대표는 먼저 개념의 오해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통찰을 이끌어내기 위한 DW 및 BI

개념이 예전부터 있었고 대다수 기업들이 나름대로 구축해 활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빅데

이터를 DW의 확산된 개념으로 받아들이는 시각이 우세했다는 설명이다

ldquo비정형 데이터도 분석하고 있는지 실시간성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는지를 물어보아도

그리 새로울 것 없으며 그 효과가 얼마나 될 것이냐는 반응이었습니다 과감한 투자를 진

행하기에는 효과와 이익을 실감할 수 없었던 겁니다rdquo

그는 업계의 책임 또한 있다며 설명을 이어갔다 ldquo현재 IT 시장은 데이터베이스 아키텍

처를 보유한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들 입장에서는 현재 시장 주도적인 기술을 포

기할 이유가 없습니다 주요 업체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다 보니 현재의 상태에 머무

는 측면이 있습니다 물론 그를 뛰어넘어 매력적인 솔루션을 제시하지 못한 다른 벤더들

의 책임도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러나 DW와 빅데이터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라며 그러나 올해에는 실제 효

과를 거둔 성공 사례가 다수 등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럽을 비롯해 경기 전망이 썩 밝

지 않은 가운데 효과를 중시하는 IT 투자 경향이 뚜렷할 것이며 이로 인해 빅데이터 투자

가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ldquo고객이 IT 프로젝트를 선정함에 있어 신중하고 현명한 태도를 취할 것으로 봅니다 바

로 비즈니스에 실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느냐에 주목할 것입니다 매출 증대 비용 감소

위험성 감소 등 효과가 분명하고 가시성이 확보된 분야에 투자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ldquo패스트 데이터 시장 열린다rdquo 팁코소프트웨어 주재영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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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하나가 빅데이터입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럴 만한 근거가 있다고 자신했다 일례로 팁코소프트웨어가 강조하는 lsquo패스

트 데이터rsquo가 바로 ROI 측면을 보완하는 개념이라는 설명이다

ldquo지금 당장 발생하고 있는 이벤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으면 완전히 새로

운 용도가 창출됩니다 30초 미래를 볼 수 있다면 어떠한 일이 벌어질까요 완전한 예측은

아닐지라도 아닐지라도 높은 확률의 경향성 정도만 예측할 수 있다면 매출 비용 위험 감

지 측면에서 획기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구축할 수 있게 됩니다rdquo

동의할 수 있다 예측의 가치와 중요성을 부정할 사람이 있을까 그러나 실시간 분석을

강조하는 업체는 한두 곳이 아니다 사실 인메모리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한 벤더치고 이를

강조하지 않는 기업이 오히려 드물다

ldquo저희 생각은 다릅니다 실시간 분석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그 중 하나가 인메모리 기술일 뿐입니다rdquo

그는 인메모리 기술과 함께 먼저 CEP(Complex Event Processing) 기술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이는 메모리 기반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이벤트들을 이벤트 서버라는 개념으

로 모아놓고 패턴을 찾거나 시계열성 통계학적 분석을 통해 예측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라

는 설명이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단순한 룰엔진이 아닌 복합적인 룰을 모두 처리할 수 있

어야 하는 점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ldquo시각화 기술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시각적으로 봐서 다를 경우 왜 다른지 파고 들어

가면 원인이 나오곤 합니다 실 사용자에게 직관성을 부여해주는 요소입니다 팁코소프

트웨어는 이와 관련해 스폿파이어라는 최상급 셀프서비스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rdquo

ldquo즉 패스트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을 위한 3가지 핵심 기술은 인메모리 데이터 그리

드 기술 (IMDG) 복잡한 이벤트 처리 기슬 (CEP) 시각적 분석 기술 (Visual Analytics)

이며 팁코는 이 3가지 핵심 기술을 선도하고 있고 실질적인 구축 사례를 확보하고 있는

유일한 업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시장에서 이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특히 금융 통신 업

계에서 관심이 두드러진다고 그는 전했다

ldquo실시간 데이터 기반해 캠페인을 진행할 경우 기존 마케팅 기법과 비교해 10배 이상의

응답률이 나온 카드사 사례가 있었습니다 해당 기업은 이러한 결과에 고무돼 이미 내년

예산에 반영한 상태입니다 경쟁사에서도 소식을 듣고 실시간 이벤트 기반의 마케팅에 대

해 문의해오고 있습니다rdquo

그는 실시간 정보에 맞춰 소비자에게 실시간성 요금제를 제안하려는 통신 기업들 실시

간 사기 방지 솔루션을 구축하려는 결제 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팁코소프트

웨어 내부적으로도 패스트 데이터 분야 매출을 올해 대비 100 이상의 매출 증가를 예상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술의 한계가 없어지는 시대

한편 주 대표는 패스트 데이터 분석이 의미하는 바에도 주목할 만 하다고 강조했다 바

로 lsquo기술의 한계rsquo가 없어지는 현상을 시사한다는 것이다

CIO Korea 41

ldquo많은 이들이 빅데이터 계획의 성공 요소로 데이터 과학자를 이야기합니다 현실적으로

맞는 말이지만 저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비즈니스 측면에서 가장 많은 노하우와 배경

지식을 가진 이들은 현업입니다 그 어떤 전문가도 매일 직접 해당 업무를 하는 현업을 따

라갈 수 없습니다 빅데이터를 이상적으로 활용하려면 현업이 생각한 바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rdquo

그는 과거에는 현업들의 아이디어를 구현하기에 기술적인 제약이 너무도 컸다며 현업

이 바라는 것은 IT 전문가들에게 비현실적인 요구였기에 중간에서 절충하는 이들이 필요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ldquo하지만 앞으로는 달라질 것입니다 실시간 분석 또한 과거에는 기술력 비용 문제로 도

저히 구현할 수 없었던 기능입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기술로 인한 제한이 사

라지고 있습니다 현업의 아이디어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실사

용자의 생각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게 되면서 빅데이터 시장이 활짝 열릴 것으로 봅니다rdquo

주 대표는 마지막으로 이러한 시대가 빠르고 열리고 있는 점을 감안해 CIO를 비롯한 IT

전문가들이 기술과 아키텍처를 준비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ldquo빅데이터 계획은 흔히 단계적 접근법을 취하며 그게 대부분 맞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단계적으로 진행할지라도 아키텍처와 기술을 큰 그림으로 구상해야 한다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야 비용은 물론 교육과 문화 측면에서도 이중 투자를 피할 수

있습니다 아마 내년은 빅데이터 준비 그리고 효과 측면에서 기업별 성적표가 뚜렷이 갈

릴 가능성이 큽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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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솔루션은 현대 데이터센터를 위한 데이터 보호 다운타임 최소화 자원 최대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체다 하드웨어와 물리 및 가상화 클라우드 환경을 가로질

러 워크로드 이전 고가용성 재해복구 및 데이터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 이

분야의 전망은 무엇인지 IT 담당자들이 확인해야 할 요소는 무엇인지에 대해 비전솔루션

측의 관점을 물었다

소셜 모빌리티 빅 데이터(애널리틱스) 클라우드로 대표되는 주요 IT 트렌드가 이어지

고 있는 가운데 IT 환경이 복잡해지고 있다 2014년의 흐름을 진단한다면

비전솔루션 가상화가 다양화되고 클라우드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사람

들이 VMware v-SPHERE 뿐 아니라 다양한 가상화 플랫폼을 선택하고 있다 VMware

가상화 서버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등의 다른 가상화 플랫폼으로

전향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존 물리적인 서버를 가상화된 서버로 전환하는 경향도 물론 늘

어날 것이다

따라서 많은 기업들에게는 다운타임 없이 물리적인 서버에서 가상화된 서버로 전향하거

나 가상화된 서버에서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Migration) 하게 해주는 툴이 필요하다

이러한 툴 중 하나가 비전솔루션(Vision Solutions)의 더블테이크(Double-Take) 무브

(MOVE)다 이를 이용하면 하나의 직관적인 사용자 콘솔(Console)에서 실시간 복제 함으

로써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작업부하를 마이그레이션 할 수 있다 마이그레이션 중 다

운타임을 없애는 기술을 통해 생산성을 보존할 수 있다

특히 더블테이크의 데이터 복제 기능은 실시간 트랜잭션(Transaction)을 인식해 애플

리케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복제한다 즉 다른 프로세스가 중요 파일에 배타적

인 잠금(Lock)을 부여했는지 여부에 상관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다

다운타임 없이 서버를 마이그레이션 한 후에는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Availabil-

ity)를 고가용성 및 재난복구 솔루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 비전솔루션의 더블테이크 어베

일러빌러티는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옵션을 제공하는 최초의 고가용성 재난복구 솔

루션이다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는 강력한 기능성을 제공하며 유연한 RTO 및 RPO

를 통해 복구 및 효율성 목표를 세밀하게 조정하게 해준다

ldquo고도화 클라우드 환경을 감안할 시점rdquo 비전솔루션

Vendor Perspective

일문일답

VendorPerspective

CIO Korea 43

이와 관련해 2015년 CIO를 비롯한 IT 의사결정진들이 특히 눈여겨봐야 할 흐름 변화

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일단 클라우드 지출이 지

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뿐 아니라 관련 서비스에의 지출도 여기에 포함

된다

클라우드 기업들이 국제적인 규모를 갖추기 위해 경쟁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수가 극적으

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작업부하에 특화된 다양한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가 확

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들은 새로운 형태의 차별화를 꾀

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개발자들을 둘러싸

고 경쟁이 격렬해질 것이다 더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가 전쟁에 참여하고 클라우드

가 성숙함에 따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모빌리티(Mobility) 인력에 대한 지출을 늘리려

는 기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음으로 진정한 워크로드 모빌리티가 제공해야 하는 몇 가지 시나리오를 살펴보자 전

통적인 P2P(Physical to Physical) 구성이 존재하지만 마이그레이션이나 보호를 위한

P2V(Physical to Virtual)도 존재한다 이 현상은 양방향으로 이루어진다

P2V 추세는 확실한 가운데 작업부하가 가상화된 환경에서 제대로 동작하지 않거나 성

능이 떨어질 때 어떤 일이 일어날까 최적의 구성으로 ldquo되돌릴rdquo 수 있어야 한다

V2V(Virtual to Virtual) 모빌리티가 업계 내에서 좀 더 보편적이기는 하지만 하이퍼바

이저 간의(Cross-hypervisor) 모빌리티도 고려해야 한다

클라우드 모빌리티로 인해 내년에는 가상화된 작업부하에 대해 이 경계를 가능한 투명

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다

여기에서 P2V 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다른 고려사항은 재난 후에 작업부하를 어떻게 다

시 제자리로 되돌릴 것인가라는 문제다

그리고 C2C(Cloud to Cloud)는 위험 완화와 가용성에 중요하다 당사의 솔루션을 이용

하면 표준 IP 접속을 통해 어디에서든 복제가 가능하다 인프라를 자신이 원할 때 원하는

방식으로 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애플리케이션 하드웨어 스토리지 하이퍼바이저는 구

별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물리 가상 클라우드 인프라를 지원한다 사용하고자 하는 어느

조합에서든 복제가 원활하게 진행된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동적이며 다양한 종류로

이루어진 환경에서 워크로드 모빌리티를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우선 광범위한

플랫폼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비전솔루션이 이런 환경이 일반적으로 유동적

이라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이와 관련된 비즈니

스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구동하는 방식과 장

소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하고 있다 이상적인 솔

루션은 기본 플랫폼 또는 스토리지에 상관 없이

4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운영되는 것이다

둘째로 워크로드 모빌리티는 과도하지 않아야 한다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사용자 다운

타임을 최소화해야 하며 정상 비즈니스 중 생산 작업부하에 대한 영향이 최소화되어야 한

다 이는 계획된 모빌리티와 계획되지 않은 모빌리티 모두에 적용된다

다음으로 데이터를 전송해야 할 때 대역폭 요건을 제한하는 효율적인 방법으로 이뤄져

야 한다 이는 특히 다른 현장으로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스토리지

요건을 현실을 감안할 때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쉬워야 한다 특히 재난 복구 시나리오에 필수적이다 모든 것이 잘 되어

가고 있는 조용한 화요일 오후에 이질적이거나 복잡한 툴을 관리하는 일은 까다롭지 않

을 수 있다 그러나 데이터센터 전체를 다시 온라인 상태로 복구하는 상황에서는 이야기

가 달라진다

복잡한 복구 과정은 일반적으로 오류와 다운타임 증가로 이어진다 솔루션을 손쉽게 시

험하고 자동화할 수 있는 능력은 또한 재난을 겪고 있는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예상 밖의 일

을 예방하는데도 중요하다

2015년 전망에 대한 대답 그리고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가 제언과 팁이 있다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은 2015년에도 여전히 시장 트렌드다 점차 많은

기업들이 감안하게 될 것이다

비전 솔루션의 더블테이크 무브는 구동 중에 지속적으로 데이터베이스 파일을 잠그는

구동 중인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하여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 및 애플리케이

션 다운타임을 없앤다

더블테이크 무브는 권한 속성 압축 암호화 설정 등의 파일 시스템 메타데이터(Meta-

data) 복제를 포함해 작업부하를 필요로 하지 않는 실시간 트랜잭션 인식을 통해 애플리케

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정확하게 복제하는 진정한 데이터 복제 기능을 구현한

다 여분의 CPU 사이클과 IO를 이용함으로써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하는 동안 영향 없이

애플리케이션 구동 상태를 보존할 수 있다

만약 애플리케이션이 추가적인 처리 또는 데이터 대역폭 자원을 필요로 하는 경우 운영

체제는 더블테이크 무브를 먼저 처리하고 이런 자원을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에 제공하

게 된다 결과적으로 더블테이크 무브가 백그라운드 상태로 조용히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

록 하면서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과 사용자에 영향을 끼치지 않고 데이터를 마이그레이

션 한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물리가상클라우드 플랫폼의 다양한 조합 사이의 마이그레이션 서버와 스토리지 하드웨어 사이의

하드웨어 독립성 다양한 가상 및 클라우드 플랫폼 사이의 하이퍼바이저 독립성

2 수동 구성이 필요 없이 Hyper-V와 v-SPHERE에서 자동으로 새로운 가상 머신 제공

3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에 의한 모든 변경사항을 수집하고 새로운 서버에 실시간으로 복제

20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6 엔드포인트 보안 혁신

시스템 패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않은 사용자들이 연이어 실수로

악성 소프트웨어를 내려 받는다면 기업의 보안은 위기에 처할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

구하고 올 해 등장한 일부 새로운 보안 솔루션들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우선 태니엄(Tanium)은 기업 전반의 정보 검색 종점에 혁신적인 검색 기법을 적용하고

있다 태니엄은 수십 만 개에 가까운 엔드 포인트를 거의 실시간으로 확인하여 이상을 감

지하며 어떤 소프트웨어에 최신 패치가 누락되어 있는지 파악하여 대시보드로 보여준다

모바일을 위한 흥미로운 솔루션도 등장했으며 단순히 지문을 인식하는 수준을 넘어섰

다 여러 블루투스 LE 근접 솔루션을 통해 스마트폰을 보안 키로 사용할 수 있으며 근접

기반 인증을 위한 물리적인 토큰을 모바일 기기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안드로

이드 롤리팝이 집이나 사무실 등 사용자가 안전한 장소로 설정한 장소에서 비밀번호 또는

핀 번호 입력을 생략하는 ldquo신뢰하는 장소(Trusted Place)rdquo 기능이 도입됐다 사용자의 보

안 활동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편의성이 중요한 요소다

7 기계 학습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의 새로운 이름이라 해도 무방하다 기계 학습의 잠재

력이 단 시간 내로 구현될 것이라고 과신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는 빅데이터(Big Data) 분석에서 필수적이며 머하웃(Mahout) 과 스파크M립(Spark

MLlib) 같은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점차 발달하고 있다

올 해 초 제임스 코빌러스가 말했듯이 기계 학습이 상당히 보편화된 측면도 있어 빅데

이터 부문에도 존재한다고 가정할 수 있다 IBM은 왓슨 API를 공개하여 이와 같은 아이

디어를 주류에 편입시키고 있고 안드레센(Andreessen)이 지원하는 아다타오(Adatao)

같은 스타트업들은 기존의 풍부한 연산 능력을 적용해 신경 회로망 알고리즘을 부활시키

고 있다

8 데브옵스(Devops)의 귀환

lsquo개발(Development)rsquo과 lsquo운영(Operations)rsquo의 합성어로 애자일 개발을 실현하기 위해

운영의 효율성 증진에 집중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데브옵스 트렌드는 5년 전에 등장했으

며 업체들은 애플리케이션 생명주기 관리 자동화된 실험 도구 데이터베이스 가상화 배

포 자동화 구성 관리 애플리케이션 성능 모니터링 PaaS 등 관련 기술 부문에서 데브옵

스를 부활시키고 있다

현 시점에서는 데브옵스를 개발과 테스트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현대적

인 솔루션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데브옵스는 더 나은 애플리케이션을 필요로 하는 오

늘날의 거의 보편적인 비즈니스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확장되는 양상이다

9 네트워크 스위치의 종말

2015년에 네트워크 스위치가 사라진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러나 가상 네트워크 기기

SDN(Software-Defined Networking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 및 풍부한 서버 연산

CIO Korea 21

력 덕분에 데이터센터 네트워크에 관해 재고하게 됐다 lsquo서버 사이의 배선rsquo으로 축소되고

있는 네트워크에 관한 장기적인 관점이 현실에 가까워지고 있다

큐뮬러스 리눅스(Cumulus Linux)는 유선 속도 네트워크 운영을 유지하면서 오늘날

의 서버 조직화 도구의 한계 내에서 네트워크 제어영역을 업계 표준 하드웨어로 제공한다

LINCX라 불리는 인포블록스(InfoBlox)가 올해 공개한 외신 오픈플로우(OpenFlow) 프

로젝트는 완전히 소프트웨어로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네트워크가 가진 잠재력을 보여준다

한편 서버 가상화와 데이터센터 조직화 도구를 이용해서 부하분산(Load Balancing) 방

화벽 WAN 가속화 기타 서비스형 네트워크 기능을 제공하는 NFV(Network Function

Virtualization)가 서비스 제공자와 오픈스택(OpenStack)를 비롯한 클라우드 플랫폼 사

이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다

오픈소스 전세계 개발 주도

9가지의 기술 트랜드에서 발견할 수 있는 공통점 한가지가 있다 오픈소스가 기술 발달

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선 규모가 있는 회사의 개발자들이 새로운 기술을 시험하

고 피드백을 제공하며 궁극적으로 프로덕션 제품에 이를 도입하고 있다 또 스타트업들

이 관심을 얻기 위해 선택하는 수단으로 오픈소스를 선택하고 있다 몇몇 개발자들은 인

기가 있는 것을 찾아 도커 하둡 오픈스택 등의 핵심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오픈소스 생태

계를 구축하고 있다

간단한 오픈소스 모델조차도 기업의 앱 개발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양상이다 확산되기

까지는 수년의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움직임은 뚜렷이 시작됐다

2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2015년 유통업계를 전망한다면 모바일과 소셜 그리고 lsquo속도rsquo라는 단어로 요약

할 수 있을 것이다 즉 고객들의 이야기와 요구사항을 곧바로 반영해 실시

간으로 대처하는 솔루션이 더욱 고도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고객들의 목소리가 소셜에서 모이고 있다 지금까지는 이러한 목소리가 비즈니스에

서 직접 활용되는 비중은 크지 않았다 대처 또한 일일이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모바일 및 소셜 커뮤니케이션 부분이 유통업계에서 급격히 발달할 것

으로 예상한다 예를 들어 제품 사진을 찍어 곧바로 반품을 신청한다거나 문의에 대한 응

답을 모바일 채팅을 받는 것을 그려볼 수 있다

한편 이는 기업 관점에서 백엔드와 프론트의 융합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전통적 백엔

드 지원부서의 업무(IT 시스템)와 전형적인 프론트 부서(고객 지원 영업)의 업무가 섞이

는 현상이다

융합은 제품 소싱과 배송에서도 나타난다 지금까지는 제품 소싱 판매 배송 등의 작업

이 선형적으로 발생했다 그러나 오늘날의 고객은 빠른 속도를 원하며 이에 대처하기 위해

서는 주문과 소싱 배송이 실시간으로 진행될 것이 요구된다

모바일과 웹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옴니 채널 또한 마찬가지다 모든 채널을

통합해 일시에 처리할 수 있는 IT 시스템의 필요성이 증가한다 즉 기업 내 IT 부문은 역동

성이 더욱 강조된 환경에 대처해야 할 전망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를 현업과 IT의 융합으로도 보고 있다 IT 부문과 현업 부문의 경계가

흐려진다는 의미다 비즈니스 부서의 사람들 또한 IT를 고민하고 공부할 수밖에 없는 상황

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한다

모바일 결제 빅데이터클라우드IoT에 대한 관심도 높다 이에 대한 전망은

모바일 결제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카드를 꺼내 번호를 입력하고 승인을 기

다리는 과정이 원클릭으로 가속화되는 과정이다 그런 면에서 결제는 더욱 간단하고 편리

하게 익숙한 기기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진화해갈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모바일 결제 플랫

폼 비즈니스 사업자가 고객 친화성을 강조하게 될 것이며 이러한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들

이 향후에도 점차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관측한다

이 밖에 클라우드는 일상화된 툴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IoT는 장기적인 대세 트렌드로

바라보고 있다 특히 사물간 통신은 물론 사물대 두뇌 두뇌대 두뇌로의 확장에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유통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치겠지만 내년 중 얼마나 현실화될 것인지에 대해

서는 지켜봐야 할 요소다

ldquo실시간 유통의 시대rdquo GS홈쇼핑 강신길 CIO

강신길 GS홈쇼핑 정보전략담당

본부장은 성균관대학교 한국과학

기술원을 졸업하고 신도리코 LG

CNS한국 IBM을 거쳤다 유통 업계

가 모바일로의 격변을 겪고 있는 가

운데 개인화 서비스 고도화에 관심

이 많다

CIO View PointCIOView Point

CIO Korea 23

전반적인 IT투자의 빙하기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다 새로운 투자를 끌어낼 만한 신

성장 동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하드웨어나 시스템 부문의 IT투자 또한

내년에 정체될 것으로 예상돼 악순환이 이어질 가능성이 유력하다

특히 소프트웨어 투자의 경우 대표적인 업체들이 라이선스 이슈를 제기하다 보니 기업

들이 과감하게 투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라이선스 문제는 매우 민감한 사안이다 예전에

는 기업들이 소프트웨어를 구매하는 데 선뜻 투자했지만 지금은 소프트웨어를 사는 것 이

외에 추가비용과 이슈까지도 고려해야 한다 때문에 기업에 자금의 여유가 있더라도 섣불

리 예산을 집행하기 어렵다

라이선스 문제는 여러 파급효과로 이어진다 라이선스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사내 PC

수를 파악해 사용하지 않는 PC를 줄일 수 있다 그 영향이 하드웨어까지 미치는 것이다

CIO는 이 밖에 꼭 필요한 목적에 맞는 소프트웨어만을 구매하게 되고 고가의 제품을 쓰

지 않아도 되는 업무에 대해서는 내부 인력들에게 솔루션을 직접 개발하도록 지시하게 된

다 예산을 절약하는 방안으로 오픈소스까지도 생각하게 된다

한편 지난 2년 동안 특히 제조업계에서는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등의 신기술이 주요 관

심사였다 클라우드 경우는 투자대비 수익(ROI)을 기대할 수 있어 일부 시도되곤 했다 반

면 빅데이터 경우 기업들이 내부적으로 많이 검토했으나 실제로 추진하기 어려웠다 ROI

입증이 어려웠던 이유가 크다

그러나 빅데이터가 품질 개선 분야와 접목될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다 품질 개선은 모든

제조업들의 공통과제며 경쟁우위 요소다 예를 들어 특수강의 경우 20만 개 중 1개에서 문

제가 발생하면 20만 개를 전수 조사해야 한다 최악의 경우 반품 처리해야 한다

품질 관리가 잘 돼 있다면 불량 자체를 제거할 수 있다 설령 불량이 발생하더라도 정확

히 어디서 불량이 발생했는지 증명할 수 있어 전수 조사를 피할 수 있다 때문에 많은 제조

사들이 예측형 품질 관리에 대해 검토하고 이를 어떻게 적용할 수 없을까 모색하고 있다

ROI 개선 효과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예측형 품질관리는 또 수많은 센서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한다는 측면에서 사물인터넷의 영역이기도 하다

하지만 현재 초보적 단계라서 ROI나 결과가 검증되지 않았다 확실하게 결과가 검증되

면 제조업계에서 크게 확대될 것이다 유일하게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분야가 바로 사물

인터넷 데이터 분석 영역이라고 본다

ldquo품질 개선 빅데이터에서 해답 구한다rdquo 박승남 세아그룹 상무

CIO View Point

박승남 세아네트웍스 상무는 현

재 세아그룹의 IT부문을 이끌고 있

으며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대교

CIO를 역임했다 CIO로 재직하기 전

에는 한국IBM과 시스코시스템즈코

리아에서 각각 10여년을 근무하면

서 한국IBM에서 시스템 엔지니어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를 거쳐 시스

코시스템즈코리아에서 SE 매니저

세일즈 매니저와 전략사업부에서

신규 사업개발을 담당했다

CIOView Point

2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먼저 금융업의 성격에 대해 언급하고 싶다 금융업은 여타 제조업이나 서비스업과 달

리 법적 제도적 규제가 강한 분야다 노무라금융투자와 같이 철저히 규제의 테두

리 내에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는 외국계 금융기업은 특히 보수적인 잣대를 스스로에게

들이댈 수밖에 없다

먼저 명확히 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 규제에 대한 일방적인 부정적 시각은 잠재적인 위

험을 가져올 수 있다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며 규제 그 자체가 금융

산업 발전의 저해 요소라 규정짓는 것도 아니다

관리 차원에서 볼 때 상식 수준의 규제와 관료주의는 장기적 관점에서 다양한 잠재적 위

험을 방지하고 응대하는데 도움이 된 사례를 볼 수 있다 위험 관리 다자간 토의 및 리뷰

가 필요한 이슈에 대해서는 몰랐던 일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 상당히 크다 금융

회사에서 규제에 대한 여러 불편을 호소하고 있지만 해당 규제의 취지와 뜻을 이해한다면

이들이 기업의 수익성과 자유 경제의 적이라고 단정지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금융 업계의 일인으로써 그리고 전산인으로써 우려하고 실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점

은 규제의 비일관성이다 유사한 규제가 여러 기관에 산재할 경우 기업 입장에서는 갈피를

잡기 어렵다 기관별로 새로운 규제가 나오고 새로운 업무 규정 매월 쏟아지는 상황에서

CIO는 규정준수를 위한 투자와 경쟁력 재고를 위한 혁신 사이에 많은 고민을 한다 현실은

대부분의 인력과 예산이 규정준수를 위한 시스템 조정 비용에 사용되는 것이다

최근 노무라도 백오피스가 진행하는 모든 프로젝트와 예산에 대해 범주화를 시도한 바

있다 그 결과 회사가 진출해 있는 각국의 규제관련 비용이 전체의 70를 상회했다 경쟁

사도 상황을 비슷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실 이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지만 IT 인력

과 예산의 70~80가 정부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매달려야 한다면 자체 경쟁력과 고객 서

비스 개선에 투입할 자원은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다행인 점은 지난 1년 동안 규제 합리화에 대한 노력이 그 이전의 6~7년보다도 획기적

으로 진전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앞으로 5~6년을 내다보면 이전보다 훨씬 더 합리적이

고 투명한 규제 프레임워크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내년에는 클라우드 분야에 진전을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인프라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발전하기에 대단히 경쟁력 있는

인프라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자료 공유 제 3자 회사에 데이터 저장 등의 측면에서 규제

가 발목을 잡아왔던 측면이 있다 특히 재해복구 센터 BCM BCP 센터 등의 측면에서 제

ldquo규제 합리화 효과에 기대rdquo 김경수 노무라금융투자 관리총괄 부문장

CIO View Point

김경수 노무라금융투자 관리총괄

부문장은 호주에서 대학을 졸업하

고 현지 기업과 후지쯔에서 IT 경력

을 쌓았다 이후 한국에는 제일은행

과 푸르덴셜을 거치며 전산 및 운영

업무에 정통한 업무혁신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노무라금융투자에 한

국담당 전산팀장으로 합류한 이후

동북아시아 CIO를 거쳐 현재는 한

국관리 총괄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아내와 함께 유기견 돌봄 봉사 활동

을 펼치고 있다

CIOView Point

CIO Korea 25

한 사항이 많았다 규제가 개선되면서 우리나라 클라우드 컴퓨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

는 조건이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 새로운 기술이 확산되는 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문화적 적합성인데 우리

나라의 문화가 클라우드 컴퓨팅이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이다 내

부의 데이터를 외부에 맡기거나 공개하는 것을 꺼리는 문화는 비단 IT자산에 대한 관점만

이 아니다 금융서비스 및 다양한 영역에서 공유된 자산에 대한 불안감은 현실에서 엄연

히 존재하는 이슈이며 이것은 보안 기술의 발전을 통해 쉽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

리라 본다

이 밖에 빅데이터 분야에는 봄날이 이미 봄날이 오기 시작했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이는

IT 영역과 다른 영역의 경계를 허무는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빅데이터에서 정작 필요한 것은 방대한 서버 용량과 연산 능력이 아니다 해당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업무 전문가다 이는 금융뿐 아니라 의료 보험 제조 유통 모든 영역에서

마찬가지다 빅데이터 성공 레퍼런스가 축적되면서 현업 전문가가 IT 업무를 담당하거나

IT 전문가기업이 현업과의 마이그레이션 업무에 투입되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며 트렌

드의 한 축을 이룰 것으로 전망한다

2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올해 세계 최대 맥주기업 중 하나인 벨기에 AB인베브가 오비맥주를 재인수했다

2009년 KKR 사모펀드에 매각한 이후 5년 만에 4조원 이상의 프리미엄을 주고 재

인수했다는 점에서 시장에 화제를 모았다

오비맥주 CIO로서 인수 이후 실감하는 부분은 IT를 통한 혁신을 특히 글로벌 IT 혁신을

강조한다는 점이다 안정적인 IT 서비스 안정적인 ERP 등과 별도로 혁신 자체에 큰 초점

을 두고 진행하는 몇몇 프로젝트들이 있다

AB인베브의 주요 브랜드 중 하나인 버드와이저 사례를 들어보자

버드와이저가 공식 후원하는 스포츠 중 하나가 아이스하키다 아이스하키 퍽이 골대에

들어가면 사이렌이 울리며 관중을 열광시키는데 버드와이저는 TV 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사이렌을 개발했다 스마트폰 앱에 미리 지정한 팀이 골을 넣으면 가정에서도 마치 현장에

서와 같이 사이렌이 울린다 친구들과 lsquo치어스rsquo

를 외치며 맥주잔을 부딪히는 경험을 한층 즐

겁게 구성해낸 것이다 가정뿐 아니라 스포츠

바 등지에서도 물론 이용할 수 있다 버드와이

저는 이 기기를 아마존에서 판매해 별도의 매

출을 창출하기도 했다

이는 한 사례일 뿐이다 소비자와의 모든 접

점에서 혁신을 이끌어낼 여지가 무궁무진하

다 사물 인터넷 소셜 액티비티 캡처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등의 기술 트렌드와 맞물려 있는 혁신들이다

오비맥주 차원에서는 2015년 혁신 과제로 비콘 활용 가능성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 비

콘을 활용해 물리적 공간과 디지털 UX를 결합함으로써 서비스를 자동화하고 새로운 경험

을 창출해낼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현재 국내 몇몇 컨설팅 및 IT 서비스 기업 글로벌 사

물 인터넷 전문 기업 등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모바일 디바이스 모바일

데이터 데이터 애널리틱스 사물 인터넷을 통해 차별화된 맥주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

려는 구상이다

ldquo비콘 활용 가능성에 주목rdquo 박종한 OB맥주 정보전략팀장

CIO View Point

박종한 OB맥주 정보전략팀장은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주립대 기술경영학 석사 학위

를 취득했다 이후 삼성전자 SAP

컨설팅 존슨amp존슨 코리아 경영정

보실장을 거쳐 브리티스 아메리칸

타바코 북아시아 서비스 IT 담당이

사를 역임했다 IT 비즈니스 혁신 전

문가로 평가 받는다

CIOView Point

CIO Korea 27

2015년은 IT트렌드가 공급자 주도 기반에서 소비자 권력 기반으로 넘어가는

전환의 해로 바라보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도 IT시장의 전망을 바라보는

방향의 기본시각은 lsquo안정rsquo과 lsquo성장rsquo 두 측면에서 접근해 볼 수 있다

우선 2015년에는 시스템의 안정성이 과거에 비해 한층 강조될 것으로 예상한다 CEO들

이 여전히 우려하고 있는 IT 잠재리스크를 제거하기 위해 조직 전략 투자 거버넌스 등을

체계화해 성과를 극대화하려는 노력이 모든 부문에서 활발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量的 성장에 집중하면서 소홀히 했던 각종 사고위험 예방이 CEO과

제로 상향조정되는 한편 보다 강력한 이행 동력이 만들어질 것이다 또 이를 위해서 정보

보안 BCP(Business Continuity Plan) IT리스크 거버넌스 내부통제 감리(Auditing)

등과 같은 리스크 관련 주제들이 다시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특히 대부분 산업에서 아웃

소싱 활용이 확대됨에 따라 인적 리스크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한 방안들도

다양하게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성장 측면에서는 여전히 스마트워크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

상되는 가운데 데이터의 중요성이 특히 강조될 전망이다 ldquo시스템은 유한하지만 데이터는

영원하다rdquo는 명제가 설득력을 얻을 것이며 따라서 조직에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를 정착시

키는 노력이 집중될 것이다

아울러 데이터를 조직의 전략적 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한 빅데이터 구현이 금년에 이어

내년에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며 ldquo많은 데이터rdquo가 아닌 ldquo정확한 데이터rdquo로 가기 위해 데

이터 거버넌스 또한 강조될 것이다

이 밖에 IT기술이 발전하면서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든 자신들이 원하는 시스템이나 데이

터에 쉽게 접근하기를 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바일 기술이 중심이 된 스마트워크가 관심

을 끌 것으로 보이며 공공부문에서도 원격접속시스템 구축이 확산될 것이다

또 근래 들어 ldquoSoftware Defined xrdquo에 대한 연구가 활발한데 이는 네트워크 스토리지

데이터센터 운영에 있어 패러다임의 일대 전환을 가져올 수 있는 의미 있는 흐름이라고 본

다 아마도 내년에는 SDN(Software Defined Network)이 관련 시장을 주도하면서 궁극

적으로 SDDC(Software Defined Data Center)로 확대되어 나가리라 예상한다

IT기술이 비약적으로 성장했다고는 하지만 그것을 운영하거나 사용하는 사람의 역량이

따라가지 못한다면 지속적인 발전이 어렵다 기술과 사람이 정교하게 결합될 때 비로소 성

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IT운영자를 포함한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함께

디지털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전개되어야 할 것이다 2015년에는 기술뿐 아

니라 사람이 강조되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해본다

ldquo안정과 성장으로 바라본 2015년 진단rdquo 이종건 한국은행 전산정보국장

CIO View Point

이종건 한국은행 전산정보국장은

1981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이후 주

로 경제예측 분야에서 조사연구 업

무를 수행해 온 경제통이다 미연방

노동통계국 post-doc 연구원 일본

경제연구센터 주임연구원 일본은

행금융연구소 객원연구원 세계은

행 금융정책국 등 해외경험도 풍

부하다 2010년 뉴욕사무소장을 거

쳐 2012년 3월 전산정보국장에 선

임됐다

CIOView Point

2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2015년이 목전에 다가왔다 IT 기술을 통한 혁신이 기업들 사이에 화두로 떠

오른 가운데 공공 기관들 또한 IT 혁신 방안을 마련하는데 분주하다 특

히 빅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대국민 서비스를 창출하려는 시도가 공공기관 사이에서 펼쳐

지고 있다 국내 여러 기관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자문 활동을 펼치고 있는 테라데이타 장

동인 부사장에게 공공분야에서의 빅데이터 전망에 대해 물었다

내년 공공 분야에서 빅데이터 이니셔티브와 관련해 어떠한 변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

망하는가

내년에는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도입하는 기관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본다 그러나 빅데

이터는 도입이 그렇게 쉽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빅데이터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서

는 매우 많은 현장업무가 녹아져 있어야 하며 따라서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

문제는 이러한 준비를 충실힌 진행한 공공 분야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다 따라서 내

년에는 빅데이터에 대한 환상과 현실에 대한 괴리를 절실하게 깨닫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본다

특히 빅데이터는 현장 전문가가 그 필요성과 아이디어를 자발적으로 내야 한다 그러나

공공 분야의 빅데이터는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그저 뛰어드는 경향이 있으며 이에 따라

대부분 전산부서 정보 통신 기획팀이나 전산통계부서에서 담당하고 있다

빅데이터는 내용을 담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그리고 현업이 직접 사용을 해야 하는데 현

재 공공 분야의 빅데이터 추진 현황을 보면 그렇지 못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 이유와 근거는 무엇인가

현장업무 담당자들이 너무 바쁘고 빅데이터는 자신들의 업무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

문일 것이다 또한 공공 기관의 기관장님 역시 빅데이터 도입에 대한 업무지시를 했을 뿐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해줘야 하는지 모르고 있는 경향이 크다

공공 기관 내에 빅데이터를 아는 전문가들이 부족한 것도 한 이유다 사실 전산부서조차

도 빅데이터를 근근이 공부해 알고 있는 실정이다 준비도 없고 전문가도 없는 상황에서

빅데이터 프로젝트가 출발하면 그 결과는 불보듯 뻔할 것이다

ldquo공공분야 빅데이터 현실과 환상의 충돌 가능성 높다rdquo 장동인 테라데이타 부사장

CIO View Point

장동인 테라데이타 부사장은 회

사의 빅데이터 역량센터(Big Data

Center of Excellence)를 이끌며 차

별화된 빅데이터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빅데이터전

문가협의회 의장으로 미래창조부

빅데이터 자문위원 정보화 진흥원

빅데이터 활용지원센터 자문위원

안행부 빅데이터 공통기반 자문위

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CIOView Point

CIO Korea 29

공공기관이 빅데이터 계획을 진행하는데 필요한 조건이나 준비 사항으로는 어떤 것들

이 있는가

가장 중요한 것은 기관장의 마인드다 빅데이터를 도입하는 이유는 lsquo데이터에 의한 과학

적인 의사결정rsquo을 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기관장의 감이나 상위기관의 결

정을 그대로 따르는 의사결정이 흔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빅데이터가 도입된다고 해도

의사결정과는 무관하게 참고용으로만 활용될 것이다

공공기관이 빅데이터로 인해서 대국민 서비스 일자리 창출 빅데이터 산업의 발전 등

을 추구한다면 실제로 공공 기관 내에서 lsquo데이터에 의한 과학적 의사결정rsquo 문화를 정착시

켜야 한다 그래야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가지고 보고하고 의사결정을 받아서 집

행한다 이렇게 빅데이터가 활용되고 그 결과가 대국민 서비스 일자리 창출 산업발전으

로 연결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없이 빅데이터 도입 목적과 도입 결과를 착각하게 되면 결국 빅데이터는

전시용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러한 기본적인 의사결정 문화가 정

착이 되지 않는 한 빅데이터 프로젝트는 실패라는 쓴 잔을 마시게 될 것이다

여기에 빅데이터는 ERP와 같이 패키지가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어떤 기

준이나 틀 아키텍쳐 등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그야말로 빅데이터 전문가들이 자신들의 경

험으로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빅데이터의 수준은 그것을 만든 빅데이터 전문가의 수준

과 직결된다 그런데 공공 기관에서는 이러한 전문가조차 없다 좀더 본질적으로 인력확

보 및 교육과 훈련이 먼저 필요하다 솔직히 말해 내년도 빅데이터의 결과에 대해서 상당

히 우려하고 있다

30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다사다난했던 2014년이 끝나가고 있다 빅데이터 활용이 본격화될 것이라던 당초 예

상과 달리 2014년은 빅데이터 측면에서 돋보이는 진전을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것

이 세간의 평가다 이러한 가운데 굿모닝아이텍은 기존의 가상화클라우드 비즈니스에 이

어 빅데이터 비즈니스를 강화했다 어떠한 맥락에서의 판단이었는지 그리고 2015년은 어

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굿모닝아이텍의 이주찬 대표이사에게 물었다

실시간 분석이 현실화되는 한 해 될 것

ldquo기업 입장에서는 빅데이터와 같은 IT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있어 실제 어떤 이익을 거둘

수 있을지에 관심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빅데이터의 경우 그 하부에서 필요한 작업

인력 조건 등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했습니다rdquo

굿모닝아이텍 이주찬 대표 또한 2014년 빅데이터 활성화에 대해 lsquo기대보다 부진했다rdquo라

고 진단했다 그리고 그 이유 중 하나로 기업들이 마주한 현실적인 제약들이 있었다고 지

적했다 빅데이터로 달콤한 과실을 거두기 위해서는 데이터 수집과 저장은 물론 분석할

인력 현업의 준비 등이 필요한데 이러한 준비 상태를 갖춘 기업이 드물었다는 설명이다

ldquo또 통찰에 대한 보장이 수익성 향상에 대한 보장이 없다는 것도 문제였습니다 빅데이

터의 최종 모습은 방대한 데이터 작업에도 불구하고 서너 개의 통찰일 수 밖에 없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lsquo투자 대비 수익율rsquo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아무

리 최신이라고 할지라도 과거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은 그 활용처가 제한적이게 마련입

니다rdquo

이 밖에 국가 사회적인 분위기도 한 이유였다고 이대표는 진단했다 ldquo4월의 국가적인 비

극으로 인해 범국가적으로 45개월 정도는 신규사업 추진할 만한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예

산이나 의지와는 별개의 문제였습니다rdquo

그렇다면 2015년은 어떨까 여건이 얼마나 달라질까 이 대표는 달라진 부분도 달라지

지 않은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dquo내년에도 실제 사업을 기획하시는 분들의 학습

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여러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성공케이스를 만들어내고 그 경험을

ldquo2015년 빅데이터 실시간성-클라우드 융합에 주목해야rdquo 굿모닝아이텍 이주찬 대표

Brian Cheon | CIO Korea

Vendor Perspective VendorPerspective

CIO Korea 31

조직에 전파시키는 일반적인 방법론이 여전히 유효할 것입니다rdquo

그는 그러나 과거의 데이터 분석이 아닌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 가능해

지고 있는 트렌드에 주목해야 하다고 덧붙였다 이제는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데이터를 순

식간에 분석해 대처하도록 하는 이니셔티브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ldquo이는 기업에게 더욱 효과적인 빅데이터 계획을 추진할 수 있게 해줍니다 기존에는 생각

할 수도 없었던 아주 기발한 관점의 활용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모든 비즈니스 모든 과점

에서 유효한 접근입니다 요즘 뜨는 IoT 트렌드와도 맞물리는 부분입니다rdquo

그는 매초 엄청나게 만들어지는 이들 데이터를 중앙에 모아 분석하기란 불가능하다며

분산해서 수집하고 인덱싱하고 분석할 수 있는 파스트림(ParStream) 등의 제품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굿모닝아이텍은 지난 12월 11일 파스트림의 실시간 분

석 솔루션을 국내 공식 출시한 바 있다

ldquo정형이건 비정형이건 배치 처리를 할 때는 하둡이 적합한 솔루션일 것입니다 그런 IoT

와 같은 고속 환경에는 하둡으로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10억 건의 데이터에 쿼리를 던

졌을 때 1초 이내에 대답이 나오려면 새로운 기술이 필요합니다 파스트림은 수많은 벤더

의 실시간 솔루션 중에서도 빠르기로 손꼽히는 제품입니다rdquo

이주찬 대표는 이미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이용하려는 계획들이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정밀한 부품들로 구성된 개스터빈에 IoT 센서를 내장해 장애가 발생하기 전

미리 대처하도록 한 지멘스의 사례를 비롯해 수백 수천 억 달러 가격의 선박에서 실시간

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고장으로 인한 정지 기간을 최소화하려는 사례들을 그는 거론했다

ldquo선주 입장에서는 최소 한달 이상 배가 서 있어야 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선박

제조사 입장에서는 AS 분야에서도 매출을 일으킬 수 있게 됩니다 이 밖에도 실시간으로

어마어마한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통신 물류 리테일 업계 등에서 활용 여지가 무궁무진할

것입니다 하나 둘 구체화되기 시작하면 lsquo이거 내가 생각했던 거야 우리도 추진할 수 있지

않을까rsquo라는 현업의 목소리가 대두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봅니다rdquo

클라우드 가상화 전문 기업의 노하우 접목

이주찬 대표는 클라우드와 빅데이터가 융합되고 있는 현상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

다 과거에는 별개로 간주되던 두 트렌드가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융합되고 있으며 이미

AWS 애저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구현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는 프라이빗 클라

우드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라고 그는 덧붙였다

ldquo빅데이터에서도 필요한 양을 딱 정해놓고 쓰게 하기란 어려울 것입니다 필요 용량과 기

간을 진정으로 잘 아는 이들이 현업 담당자들입니다 따라서 유연성이 강조된 클라우드 아

키텍처와 연계되어 발전할 것입니다 즉 결국엔 내부에서도 가상화 환경 위에서 하둡 클

러스터를 운영하거나 빅데이터 클러스터를 운영하는 형태로 갈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빅

데이터는 데이터분석에 과도하게 집중돼 논의된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2015년은 빅데

이터 클라우드 아키텍처에 대한 고민이 고도화될 한 해일 것으로 전망합니다 빅데이터 하

나로만 보지 말고 전체 클라우드랑 연계해서는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rdquo

그는 이와 관련해 굿모닝아이텍의 가상화 및 클라우드 노하우 저렴하고 효율적인 하드

3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웨어 플랫폼이 차별화 포인트로 어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ldquo빅데이터는 기존의 인프라 차원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저장 적재하는 단계가 있고 상

단에서 분석하는 단계가 있습니다 굿모닝아이텍의 전통적인 가상화클라우드 기술력은

데이터를 수집 저장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과 직결되며 이제 분석에 대한 부분도 하

둡은 물론 하둡으로 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외부업체와 연계해 제공할 수 있게 됐

습니다rdquo

이주찬 대표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2015년에 대해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이 자리잡

는 한 해일 것으로 전망했다

ldquo새로운 프로젝트 새로운 업무 혁신을 위해서는 벤치마킹 또는 TFT 구성을 통해 진행

하기 마련입니다 앞으로는 이 과정에서 lsquo객관적으로 증빙할 수 있는 실제적인 데이터 분

석을 해봤는가rsquo라는 질문이 필수항목으로 함께 대두될 될 것입니다 빅데이터라는 단어가

일상 속에서 거침없이 활용되는 풍경입니다 기업 전 영역에서 의사 결정에 데이터 분석

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모습을 내년에는 더욱 폭넓게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rdquo

CIO Korea 33

ldquo동남아 인도 시장에서는 피처폰이 당분간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lsquo부드럽

게 변화하자rsquo라고 생각했었죠 그러나 잘못된 판단이었습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한국에서 검증된 모바일 부가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인도 및 동

남아 시장에 발전된 형태로 공급해온 기업이다 2006년 창업한 이래 컬러링 컬러

문자 레터링 등 한국 시장에서 인기 있던 모바일 부가 서비스를 이 시장에 특화해 선보임

으로써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 회사의 이철원 대표는 그러나 스마트폰 활

성화 시기와 관련해서는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회고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ldquo2012년부터 준비하긴 했지만 적극적이진 않았습니다 기존 서비스들이 일정 기간 계속

갈 것이라고 판단했었죠 하지만 페이스북이 복병이었습니다rdquo

그에 따르면 동남아 및 인도 지역은 1인당 모바일 이용 금액이 4달러 정도에 그치는 시

장이다 스마트폰이 활성화되기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그러나 페이스북 라인 왓츠

앱 카카오톡 등의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양상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ldquo2~3달러를 통화에 지불하고 나머지 비용을 부가서비스에 사용하던 이용자들이 변화하

기 시작했습니다 이용금액을 확대하기 어려우니 부가서비스 대신 데이터를 구매하기 시

작한 거죠 스마트폰 이용자는 물론 피처폰 사용자들에게서도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습니

다 그리고 최근 저가형 스마트폰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이러한 경향은 더욱 강화되고 있

습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조속히 대응에 나섰다 그 중 하나가 모바일 결제 및 이에 기반한 기

프티콘 등의 모바일 커머스다 인도네시아에서 라인 카카오톡 등과 같은 메시지 앱 사업

자의 이동통신사 소액 결제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신용카드 보급율이 낮은 이 나라에서 이

미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매달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리

고 한국에서 성공한 모델인 기프티콘을 모바일 결제와 연동해서 론칭을 적극적으로 준비

하고 있다

ldquo다행히 현지 통신사들과 탄탄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 도움이 됐습니다 이들 지

lsquo인도 동남아 모바일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rsquo 액세스모바일 이철원 대표

Brian Cheon | CIO Korea

Vendor Perspective VendorPerspective

3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역 통신사의 경우 국내와 달리 메시지 앱을 환영합니다 데이터 소비 수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수단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입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또 이커머스 분야에도 진출했다 현지에서 인기 높은 한류 문화를 기반

으로 자회사인 Abre를 통해 한류 패션 커머스 사이트인 KoreaBuysrsquo를 론칭했다 월 평균

5~8씩 성장하고 있는 lsquoKoreaBuysrsquo의 경우 모바일 앱 버전 출시도 앞두고 있다

ldquo현지 니즈를 반영한 모바일 앱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통신비 사용 내역 확인과 분

석을 통한 개인 자동화 통신비 잔액 관리 서비스인 트루밸런스(True Balance)가 그것입니

다 액세스 모바일의 자회사인 밸런스히어로를 통해 출시한 이 앱은 통신 비용을 민감하게

관리하려는 니즈에 주목한 앱입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즉 기존 통신사 대상 B2B 비즈니스에서 모바일 소비자를 겨냥한 B2C 사

업으로의 전환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 이후 동남아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ldquo내년부터 이 지역에 전면적인 스마트폰 시대가 열린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

는 필리핀의 경우 내년 중 50의 보급율을 기록할 것으로도 전망합니다 전세계적으로 향

후 수년 간 계속해서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지역이 또 있을까요 인구로 보나

가능성으로 보나 중국 이상으로 주목할 만한 지역이라고 단언합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이 밖에도 일일이 거론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가능성에 대한 사례가 이

미 많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라인을 통한 결제 금액이 연초에 비해 7

배 정도 성장했다는 점 소프트뱅크가 인도의 2위 커머스 업체인 Snapdeal이라는 회사를

2500억에 인수한 사실 Truecaller라는 노르웨이 앱이 인도에서 히트친 이후 미국 벤처

투자기업인 세쿼이아 캐피탈(Sequoia Capital) 인도 지사장이 노르웨이를 방문해 700만

달러 투자를 집행한 예화 등이다

ldquoPaytm이라는 인도 앱은 지금까지 3000만~4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습니다 이 사

실 만으로도 지금 1000억 정도의 기업 가치를 평가 받고 있습니다 2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Freecharge라는 인도 앱은 500억 정도입니다rdquo

이 대표는 이미 중국 업체들의 공세가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모바일 앱 분야를 포함해

이커머스 분야에서 중국 업체들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 또 싱가폴 소재의 투자 회

사들이 방대한 자원을 투입하며 시장을 선점하려 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ldquo지금까지는 시장 규모가 작았지만 앞으로 2~3년 후를 봐야 합니다 이들 지역의 경우

평균 연령대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낮다는 점도 앞으로의 가능성을 높게 하는 요소입니다

우리나라 시장이 작지 않습니다만 문제는 그 좋은 기술력과 경쟁력으로 우리나라 안에서

만 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긴 호흡으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rdquo

이 대표는 한마디로 lsquo안타깝다rsquo고 전했다 내년 40~50달러 선의 저가 스마트폰이 10억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는 이 시장에 등장하면 어떤 파급력이 나타날지 예상되지 않느냐는

반문이다 결제 게임 광고 이커머스 콘텐츠 등 그 분야도 다양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ldquo언어 장벽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를 제외하면 인도 필리핀은 영어로 다

됩니다 마케팅 장벽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이 정보가 공유되는 시대에 가장

CIO Korea 35

중요한 것은 상품의 완성도입니다 과거 마케팅 70에 제품 30이었다면 이제 제품이 70입

니다 인기 유틸리티 앱이 인도에서 마케팅했겠습니까 페이스북 구글 광고면 됩니다rdquo

ldquo현지 파트너와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현지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우리 액세스 모바일 같은 기업이 경험상 조금 더 유리하긴 하겠지만 저희 또한 올해

사업 방향을 전환했을 뿐입니다 시장이 작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모바일 분야가 다른

분야의 매출을 잠식하는 현상을 우리는 이미 목격했습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동남아-인도 시장에 먼저 진출한 기업의 입장에서 이 시장에 함께 주목할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언제까지 제조업만으로 승부할 것이냐며 많이 전문가들이 그렇게

강조하는 플랫폼 생태계 비즈니스 기회의 장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ldquo한국 기업이 많아져야 저희 액세스 모바일에게도 좋습니다 저희 회사가 아닌 이 시

장에 주목해달라고 제가 강변하는 이유입니다 지금은 함께 시장을 키워갈 시기이기 때문

입니다 오는 2015년 그리고 그 이후 이 지역에서 들려오는 소식을 통해 실감하실 수 있

을 것입니다rdquo

3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ldquoIT 운영 관리 솔루션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 전환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프라 관리 측면을 넘어선

서비스 운영을 중심으로 한 관리의 변화가 감지됩니다 앞으로는 운영 서비스의 환경이 클라우드 및

모바일 환경의 트렌드에 맞춰 변화할 것으로 예상합니다rdquo

기업 IT 구조가 나날이 복잡해지고 있다 동시에 IT 인프라와 서비스가 기업 비즈니

스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져 가고 있다 기업의 IT 운영 서비스 자산 인프라를

개별적으로 관리한다면 고객 직원 경영진의 높아진 눈높이를 더 이상 맞출 수 없는 시대

다 IT에 의존도가 높아진 기업들은 ITIL(IT Infrastructure Library) 기반의 솔루션을 도

입해 최적화된 IT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하고 있다

1999년 설립 이래 IT 통합운영관리 솔루션 분야에 집중해온 와치텍의 권태완 소프트웨

어 연구소장은 기업 내 IT 운영 관리 분야에도 뚜렷한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

했다 여의도 와치텍 본사에서 권태완 소장을 만나 IT 운영 관리 분야에 불고 있는 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ldquo과거에는 관리자들의 역할별로 각각 필요한 솔루션을 통해 관리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관리의 중심이 운영 관리자에서 의사결정자와 고객으로 옮겨 가고 있습

니다 현재 제공중인 IT 서비스의 상태를 가장 종합적이고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

능과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rdquo

권 소장은 이러한 변화에 따라 현재 운영중인 IT 서비스의 현황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이

를 개선하기 위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IT 통합 운영

관리 분야 또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야 한다는 업무 본연의 취지

에 정렬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ldquo시스템 도입에 대한 인식 변화도 주목할 만 합니다 예전에는 관리가 필요한 모든 영역

에 무조건 솔루션을 도입하려는 경향이 컸습니다 하지만 관리 규모가 커짐에 따라 투자

비용도 증가하는 모순적인 현상이 있었습니다rdquo

또한 그는 과거에는 SLA 목표수준 정의에 대한 현실적인 괴리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5

개의 9 즉 99999라는 마케팅 용어에 익숙해져 있는 고객사들이 자신들의 현재 서비스

수준에 대해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다는 것 심지어는 보고를 위해 데이터를 결과

ldquo진화하는 통합 인프라 관리rdquo 와치텍 권태완 SW 연구소장

Brian Cheon | CIO Korea

Vendor Perspective VendorPerspective

CIO Korea 37

를 조작하는 경우도 존재했다고 그는 전했다

ldquo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쉽지 않았던 겁니다 그러나 올해 솔루션 도입이

필요한 핵심 영역은 무엇인지 그 서비스에 대한 수준은 어떻게 정의할지 도입 후 서비스

수준은 어떻게 개선되는지 등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접근하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습

니다 객관적으로 측정된 현재의 서비스 수준을 인정하고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 수준

을 잡아서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아주 기본적인 명제를 ITIL 고객사

들이 절감한 한 해였다고 판단합니다rdquo

고도화된 분석으로의 진화 나타날 것

권태완 소장은 올해 확인한 IT 시장의 변화를 근거로 내년 이후로는 ITIL 분야에도 고

도화된 분석기술이 접목돼 진화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의 IT 운영을 위해 각

각 영역별로 필요한 단일 솔루션을 이용하여 관리하고 있지만 각각의 솔루션에서 제공되

는 모든 데이터는 사실 상호 긴밀한 연관성을 갖는다 관리 영역별 솔루션만 접근해서는

전체적이고 종합적인 운영 현황을 파악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고객이 느끼는 서비스 수준

을 전혀 인지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ldquo대용량의 IT 운영 데이터가 한 곳에 저장되고 이를 분석하면 기존에는 접근할 수 없었

던 새로운 분석접근이 가능해집니다 관리되는 모든 데이터를 모아 이를 상관 분석하려는

고객의 요구가 발생하고 있으며 저희 또한 이러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와 솔루

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rdquo

그는 분석으로의 진화가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로 발전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데이터 포맷 표준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dquo이런 형태의 진화는 의미 있는 데이터를 융합해 필요한 관점에서 분석할 수 있게 됨을

의미합니다 이를 위한 데이터 표준이 마련되면 기업 내 또는 기업 간 데이터를 종합적인

시점에서 분석함으로써 한층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IT 운영 관리가 가능해질 것입니다rdquo

클라우드 모바일 접목

권 소장은 이와 함께 통합 IT 운영 관리 분야가 모바일 클라우드와 접목되는 현상을 통

해 전망을 이어갔다

ldquo앞으로는 관리환경이 매우 자유로워질 것입니다 당연합니다 스마트폰의 보급 때문입

니다 지금까지는 PC 앞에 앉아 브라우저를 띄워 모니터링하고 장애 시 문자로 통보 받는

일반적인 관리 형태이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스마트폰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

고 그 자리에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관리 운영 환경으로 발전해갈 것입니다ldquo

클라우드로 인한 변화로는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됨에 따라 네트워크와 트래픽

에 대한 안정성 관점의 관리 또한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ldquo사실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서버의 장애 및 용량 증설에 대한 고민이 거의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서비스 수준을 일대일로 비교하면 온프레미스 환경과 비교할 수 없

을 정도로 개선됐습니다 통합 IT 운영 관리 분야는 네트워크에 대한 안정적인 운영을 위

해 필요한 요구가 증가될 것입니다 또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 부응하는 요구도 서

3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서히 나타날 것입니다rdquo

선택과 도입 팁

와치텍은 16년 이상 IT 통합운영 관리 솔루션을 개발해온 이른바 lsquo한우물rsquo 기업이다 권

태완 연구소장 또한 메인프레임 시절부터 이 분야를 연구하며 잔뼈가 굵어온 베테랑이다

이 기간 동안 수많은 클라이언트를 만나고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이 전문가에게 통합 IT 운

영 관리 솔루션은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도입해야 하는지 물었다

ldquo관리에 필요한 영역과 요소가 무엇인지 분류를 정확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으

로 중요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신중하게 결정하는 작업이 뒤따라야 합니다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투자 예산에 맞춰 가장 필요한 부분부터 점차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

다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그는 분류와 우선순위 결정에 대해 지금 가장 업무적으로 불편하고 단순 반복작업으로

인하여 퇴근을 늦게 만드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보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ldquo콘솔 하나

열어서 작업하는데 5분이 걸리는 단순한 작업일지라도 그 대상이 1000개가 되면 이야기

가 달라집니다 나에게 지금 지속적으로 운영 비용을 발생시키는 작업과 반복적으로 리소

스가 투입되는 작업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rdquo

단기 중기 장기별 로드맵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조언도 곁들여졌다

그리고 각 단계가 끝났을 때마다 리뷰를 거친 후 다음 투자를 위한 로드맵을 수정할 수 있

도록 고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그는 제언했다

ldquo솔루션 선택과 관련해서는 일단 표준 기술 기반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난 16년 동

안 수많은 경쟁사들이 나타났다 사라졌습니다 표준화 기술을 기반으로 삼지 않는 제품이

라면 중복투자의 위험성을 피할 수 없습니다 아울러 점진적인 투자로 확장 가능한 솔루션

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 모니

터링 관점이 아닌 서비스 품질을 추구하는 가치를 기반으로 한 IT 전반에 대한 이해력을

갖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rdquo

CIO Korea 39

2014년을 앞뒀던 시점에 빅데이터 기술에 거는 기대는 작지 않았다 기업용으

로도 점차 완성도를 높여가던 하둡 기술을 비롯해 다양한 벤더에서 관련

솔루션을 출시하며 활용처를 키워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최소한 파일럿 프로젝트

는 활발히 일어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기대와 달랐다 팁코소프트웨어 주

재영 지사장과 만나 의견을 구했다

경기불안 속 빅데이터 ROI에 주목할 것

ldquo여러 이유가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이유는 효과와 이익을 구체적으로 입증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합니다rdquo

주 대표는 먼저 개념의 오해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통찰을 이끌어내기 위한 DW 및 BI

개념이 예전부터 있었고 대다수 기업들이 나름대로 구축해 활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빅데

이터를 DW의 확산된 개념으로 받아들이는 시각이 우세했다는 설명이다

ldquo비정형 데이터도 분석하고 있는지 실시간성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는지를 물어보아도

그리 새로울 것 없으며 그 효과가 얼마나 될 것이냐는 반응이었습니다 과감한 투자를 진

행하기에는 효과와 이익을 실감할 수 없었던 겁니다rdquo

그는 업계의 책임 또한 있다며 설명을 이어갔다 ldquo현재 IT 시장은 데이터베이스 아키텍

처를 보유한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들 입장에서는 현재 시장 주도적인 기술을 포

기할 이유가 없습니다 주요 업체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다 보니 현재의 상태에 머무

는 측면이 있습니다 물론 그를 뛰어넘어 매력적인 솔루션을 제시하지 못한 다른 벤더들

의 책임도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러나 DW와 빅데이터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라며 그러나 올해에는 실제 효

과를 거둔 성공 사례가 다수 등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럽을 비롯해 경기 전망이 썩 밝

지 않은 가운데 효과를 중시하는 IT 투자 경향이 뚜렷할 것이며 이로 인해 빅데이터 투자

가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ldquo고객이 IT 프로젝트를 선정함에 있어 신중하고 현명한 태도를 취할 것으로 봅니다 바

로 비즈니스에 실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느냐에 주목할 것입니다 매출 증대 비용 감소

위험성 감소 등 효과가 분명하고 가시성이 확보된 분야에 투자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ldquo패스트 데이터 시장 열린다rdquo 팁코소프트웨어 주재영 지사장

Brian Cheon | CIO Korea

Vendor Perspective VendorPerspective

40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그 중 하나가 빅데이터입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럴 만한 근거가 있다고 자신했다 일례로 팁코소프트웨어가 강조하는 lsquo패스

트 데이터rsquo가 바로 ROI 측면을 보완하는 개념이라는 설명이다

ldquo지금 당장 발생하고 있는 이벤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으면 완전히 새로

운 용도가 창출됩니다 30초 미래를 볼 수 있다면 어떠한 일이 벌어질까요 완전한 예측은

아닐지라도 아닐지라도 높은 확률의 경향성 정도만 예측할 수 있다면 매출 비용 위험 감

지 측면에서 획기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구축할 수 있게 됩니다rdquo

동의할 수 있다 예측의 가치와 중요성을 부정할 사람이 있을까 그러나 실시간 분석을

강조하는 업체는 한두 곳이 아니다 사실 인메모리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한 벤더치고 이를

강조하지 않는 기업이 오히려 드물다

ldquo저희 생각은 다릅니다 실시간 분석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그 중 하나가 인메모리 기술일 뿐입니다rdquo

그는 인메모리 기술과 함께 먼저 CEP(Complex Event Processing) 기술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이는 메모리 기반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이벤트들을 이벤트 서버라는 개념으

로 모아놓고 패턴을 찾거나 시계열성 통계학적 분석을 통해 예측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라

는 설명이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단순한 룰엔진이 아닌 복합적인 룰을 모두 처리할 수 있

어야 하는 점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ldquo시각화 기술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시각적으로 봐서 다를 경우 왜 다른지 파고 들어

가면 원인이 나오곤 합니다 실 사용자에게 직관성을 부여해주는 요소입니다 팁코소프

트웨어는 이와 관련해 스폿파이어라는 최상급 셀프서비스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rdquo

ldquo즉 패스트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을 위한 3가지 핵심 기술은 인메모리 데이터 그리

드 기술 (IMDG) 복잡한 이벤트 처리 기슬 (CEP) 시각적 분석 기술 (Visual Analytics)

이며 팁코는 이 3가지 핵심 기술을 선도하고 있고 실질적인 구축 사례를 확보하고 있는

유일한 업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시장에서 이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특히 금융 통신 업

계에서 관심이 두드러진다고 그는 전했다

ldquo실시간 데이터 기반해 캠페인을 진행할 경우 기존 마케팅 기법과 비교해 10배 이상의

응답률이 나온 카드사 사례가 있었습니다 해당 기업은 이러한 결과에 고무돼 이미 내년

예산에 반영한 상태입니다 경쟁사에서도 소식을 듣고 실시간 이벤트 기반의 마케팅에 대

해 문의해오고 있습니다rdquo

그는 실시간 정보에 맞춰 소비자에게 실시간성 요금제를 제안하려는 통신 기업들 실시

간 사기 방지 솔루션을 구축하려는 결제 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팁코소프트

웨어 내부적으로도 패스트 데이터 분야 매출을 올해 대비 100 이상의 매출 증가를 예상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술의 한계가 없어지는 시대

한편 주 대표는 패스트 데이터 분석이 의미하는 바에도 주목할 만 하다고 강조했다 바

로 lsquo기술의 한계rsquo가 없어지는 현상을 시사한다는 것이다

CIO Korea 41

ldquo많은 이들이 빅데이터 계획의 성공 요소로 데이터 과학자를 이야기합니다 현실적으로

맞는 말이지만 저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비즈니스 측면에서 가장 많은 노하우와 배경

지식을 가진 이들은 현업입니다 그 어떤 전문가도 매일 직접 해당 업무를 하는 현업을 따

라갈 수 없습니다 빅데이터를 이상적으로 활용하려면 현업이 생각한 바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rdquo

그는 과거에는 현업들의 아이디어를 구현하기에 기술적인 제약이 너무도 컸다며 현업

이 바라는 것은 IT 전문가들에게 비현실적인 요구였기에 중간에서 절충하는 이들이 필요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ldquo하지만 앞으로는 달라질 것입니다 실시간 분석 또한 과거에는 기술력 비용 문제로 도

저히 구현할 수 없었던 기능입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기술로 인한 제한이 사

라지고 있습니다 현업의 아이디어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실사

용자의 생각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게 되면서 빅데이터 시장이 활짝 열릴 것으로 봅니다rdquo

주 대표는 마지막으로 이러한 시대가 빠르고 열리고 있는 점을 감안해 CIO를 비롯한 IT

전문가들이 기술과 아키텍처를 준비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ldquo빅데이터 계획은 흔히 단계적 접근법을 취하며 그게 대부분 맞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단계적으로 진행할지라도 아키텍처와 기술을 큰 그림으로 구상해야 한다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야 비용은 물론 교육과 문화 측면에서도 이중 투자를 피할 수

있습니다 아마 내년은 빅데이터 준비 그리고 효과 측면에서 기업별 성적표가 뚜렷이 갈

릴 가능성이 큽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rdquo

4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비전솔루션은 현대 데이터센터를 위한 데이터 보호 다운타임 최소화 자원 최대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체다 하드웨어와 물리 및 가상화 클라우드 환경을 가로질

러 워크로드 이전 고가용성 재해복구 및 데이터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 이

분야의 전망은 무엇인지 IT 담당자들이 확인해야 할 요소는 무엇인지에 대해 비전솔루션

측의 관점을 물었다

소셜 모빌리티 빅 데이터(애널리틱스) 클라우드로 대표되는 주요 IT 트렌드가 이어지

고 있는 가운데 IT 환경이 복잡해지고 있다 2014년의 흐름을 진단한다면

비전솔루션 가상화가 다양화되고 클라우드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사람

들이 VMware v-SPHERE 뿐 아니라 다양한 가상화 플랫폼을 선택하고 있다 VMware

가상화 서버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등의 다른 가상화 플랫폼으로

전향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존 물리적인 서버를 가상화된 서버로 전환하는 경향도 물론 늘

어날 것이다

따라서 많은 기업들에게는 다운타임 없이 물리적인 서버에서 가상화된 서버로 전향하거

나 가상화된 서버에서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Migration) 하게 해주는 툴이 필요하다

이러한 툴 중 하나가 비전솔루션(Vision Solutions)의 더블테이크(Double-Take) 무브

(MOVE)다 이를 이용하면 하나의 직관적인 사용자 콘솔(Console)에서 실시간 복제 함으

로써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작업부하를 마이그레이션 할 수 있다 마이그레이션 중 다

운타임을 없애는 기술을 통해 생산성을 보존할 수 있다

특히 더블테이크의 데이터 복제 기능은 실시간 트랜잭션(Transaction)을 인식해 애플

리케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복제한다 즉 다른 프로세스가 중요 파일에 배타적

인 잠금(Lock)을 부여했는지 여부에 상관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다

다운타임 없이 서버를 마이그레이션 한 후에는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Availabil-

ity)를 고가용성 및 재난복구 솔루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 비전솔루션의 더블테이크 어베

일러빌러티는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옵션을 제공하는 최초의 고가용성 재난복구 솔

루션이다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는 강력한 기능성을 제공하며 유연한 RTO 및 RPO

를 통해 복구 및 효율성 목표를 세밀하게 조정하게 해준다

ldquo고도화 클라우드 환경을 감안할 시점rdquo 비전솔루션

Vendor Perspective

일문일답

VendorPerspective

CIO Korea 43

이와 관련해 2015년 CIO를 비롯한 IT 의사결정진들이 특히 눈여겨봐야 할 흐름 변화

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일단 클라우드 지출이 지

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뿐 아니라 관련 서비스에의 지출도 여기에 포함

된다

클라우드 기업들이 국제적인 규모를 갖추기 위해 경쟁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수가 극적으

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작업부하에 특화된 다양한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가 확

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들은 새로운 형태의 차별화를 꾀

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개발자들을 둘러싸

고 경쟁이 격렬해질 것이다 더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가 전쟁에 참여하고 클라우드

가 성숙함에 따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모빌리티(Mobility) 인력에 대한 지출을 늘리려

는 기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음으로 진정한 워크로드 모빌리티가 제공해야 하는 몇 가지 시나리오를 살펴보자 전

통적인 P2P(Physical to Physical) 구성이 존재하지만 마이그레이션이나 보호를 위한

P2V(Physical to Virtual)도 존재한다 이 현상은 양방향으로 이루어진다

P2V 추세는 확실한 가운데 작업부하가 가상화된 환경에서 제대로 동작하지 않거나 성

능이 떨어질 때 어떤 일이 일어날까 최적의 구성으로 ldquo되돌릴rdquo 수 있어야 한다

V2V(Virtual to Virtual) 모빌리티가 업계 내에서 좀 더 보편적이기는 하지만 하이퍼바

이저 간의(Cross-hypervisor) 모빌리티도 고려해야 한다

클라우드 모빌리티로 인해 내년에는 가상화된 작업부하에 대해 이 경계를 가능한 투명

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다

여기에서 P2V 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다른 고려사항은 재난 후에 작업부하를 어떻게 다

시 제자리로 되돌릴 것인가라는 문제다

그리고 C2C(Cloud to Cloud)는 위험 완화와 가용성에 중요하다 당사의 솔루션을 이용

하면 표준 IP 접속을 통해 어디에서든 복제가 가능하다 인프라를 자신이 원할 때 원하는

방식으로 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애플리케이션 하드웨어 스토리지 하이퍼바이저는 구

별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물리 가상 클라우드 인프라를 지원한다 사용하고자 하는 어느

조합에서든 복제가 원활하게 진행된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동적이며 다양한 종류로

이루어진 환경에서 워크로드 모빌리티를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우선 광범위한

플랫폼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비전솔루션이 이런 환경이 일반적으로 유동적

이라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이와 관련된 비즈니

스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구동하는 방식과 장

소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하고 있다 이상적인 솔

루션은 기본 플랫폼 또는 스토리지에 상관 없이

4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운영되는 것이다

둘째로 워크로드 모빌리티는 과도하지 않아야 한다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사용자 다운

타임을 최소화해야 하며 정상 비즈니스 중 생산 작업부하에 대한 영향이 최소화되어야 한

다 이는 계획된 모빌리티와 계획되지 않은 모빌리티 모두에 적용된다

다음으로 데이터를 전송해야 할 때 대역폭 요건을 제한하는 효율적인 방법으로 이뤄져

야 한다 이는 특히 다른 현장으로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스토리지

요건을 현실을 감안할 때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쉬워야 한다 특히 재난 복구 시나리오에 필수적이다 모든 것이 잘 되어

가고 있는 조용한 화요일 오후에 이질적이거나 복잡한 툴을 관리하는 일은 까다롭지 않

을 수 있다 그러나 데이터센터 전체를 다시 온라인 상태로 복구하는 상황에서는 이야기

가 달라진다

복잡한 복구 과정은 일반적으로 오류와 다운타임 증가로 이어진다 솔루션을 손쉽게 시

험하고 자동화할 수 있는 능력은 또한 재난을 겪고 있는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예상 밖의 일

을 예방하는데도 중요하다

2015년 전망에 대한 대답 그리고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가 제언과 팁이 있다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은 2015년에도 여전히 시장 트렌드다 점차 많은

기업들이 감안하게 될 것이다

비전 솔루션의 더블테이크 무브는 구동 중에 지속적으로 데이터베이스 파일을 잠그는

구동 중인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하여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 및 애플리케이

션 다운타임을 없앤다

더블테이크 무브는 권한 속성 압축 암호화 설정 등의 파일 시스템 메타데이터(Meta-

data) 복제를 포함해 작업부하를 필요로 하지 않는 실시간 트랜잭션 인식을 통해 애플리케

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정확하게 복제하는 진정한 데이터 복제 기능을 구현한

다 여분의 CPU 사이클과 IO를 이용함으로써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하는 동안 영향 없이

애플리케이션 구동 상태를 보존할 수 있다

만약 애플리케이션이 추가적인 처리 또는 데이터 대역폭 자원을 필요로 하는 경우 운영

체제는 더블테이크 무브를 먼저 처리하고 이런 자원을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에 제공하

게 된다 결과적으로 더블테이크 무브가 백그라운드 상태로 조용히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

록 하면서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과 사용자에 영향을 끼치지 않고 데이터를 마이그레이

션 한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물리가상클라우드 플랫폼의 다양한 조합 사이의 마이그레이션 서버와 스토리지 하드웨어 사이의

하드웨어 독립성 다양한 가상 및 클라우드 플랫폼 사이의 하이퍼바이저 독립성

2 수동 구성이 필요 없이 Hyper-V와 v-SPHERE에서 자동으로 새로운 가상 머신 제공

3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에 의한 모든 변경사항을 수집하고 새로운 서버에 실시간으로 복제

CIO Korea 21

력 덕분에 데이터센터 네트워크에 관해 재고하게 됐다 lsquo서버 사이의 배선rsquo으로 축소되고

있는 네트워크에 관한 장기적인 관점이 현실에 가까워지고 있다

큐뮬러스 리눅스(Cumulus Linux)는 유선 속도 네트워크 운영을 유지하면서 오늘날

의 서버 조직화 도구의 한계 내에서 네트워크 제어영역을 업계 표준 하드웨어로 제공한다

LINCX라 불리는 인포블록스(InfoBlox)가 올해 공개한 외신 오픈플로우(OpenFlow) 프

로젝트는 완전히 소프트웨어로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네트워크가 가진 잠재력을 보여준다

한편 서버 가상화와 데이터센터 조직화 도구를 이용해서 부하분산(Load Balancing) 방

화벽 WAN 가속화 기타 서비스형 네트워크 기능을 제공하는 NFV(Network Function

Virtualization)가 서비스 제공자와 오픈스택(OpenStack)를 비롯한 클라우드 플랫폼 사

이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다

오픈소스 전세계 개발 주도

9가지의 기술 트랜드에서 발견할 수 있는 공통점 한가지가 있다 오픈소스가 기술 발달

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선 규모가 있는 회사의 개발자들이 새로운 기술을 시험하

고 피드백을 제공하며 궁극적으로 프로덕션 제품에 이를 도입하고 있다 또 스타트업들

이 관심을 얻기 위해 선택하는 수단으로 오픈소스를 선택하고 있다 몇몇 개발자들은 인

기가 있는 것을 찾아 도커 하둡 오픈스택 등의 핵심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오픈소스 생태

계를 구축하고 있다

간단한 오픈소스 모델조차도 기업의 앱 개발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양상이다 확산되기

까지는 수년의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움직임은 뚜렷이 시작됐다

2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2015년 유통업계를 전망한다면 모바일과 소셜 그리고 lsquo속도rsquo라는 단어로 요약

할 수 있을 것이다 즉 고객들의 이야기와 요구사항을 곧바로 반영해 실시

간으로 대처하는 솔루션이 더욱 고도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고객들의 목소리가 소셜에서 모이고 있다 지금까지는 이러한 목소리가 비즈니스에

서 직접 활용되는 비중은 크지 않았다 대처 또한 일일이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모바일 및 소셜 커뮤니케이션 부분이 유통업계에서 급격히 발달할 것

으로 예상한다 예를 들어 제품 사진을 찍어 곧바로 반품을 신청한다거나 문의에 대한 응

답을 모바일 채팅을 받는 것을 그려볼 수 있다

한편 이는 기업 관점에서 백엔드와 프론트의 융합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전통적 백엔

드 지원부서의 업무(IT 시스템)와 전형적인 프론트 부서(고객 지원 영업)의 업무가 섞이

는 현상이다

융합은 제품 소싱과 배송에서도 나타난다 지금까지는 제품 소싱 판매 배송 등의 작업

이 선형적으로 발생했다 그러나 오늘날의 고객은 빠른 속도를 원하며 이에 대처하기 위해

서는 주문과 소싱 배송이 실시간으로 진행될 것이 요구된다

모바일과 웹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옴니 채널 또한 마찬가지다 모든 채널을

통합해 일시에 처리할 수 있는 IT 시스템의 필요성이 증가한다 즉 기업 내 IT 부문은 역동

성이 더욱 강조된 환경에 대처해야 할 전망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를 현업과 IT의 융합으로도 보고 있다 IT 부문과 현업 부문의 경계가

흐려진다는 의미다 비즈니스 부서의 사람들 또한 IT를 고민하고 공부할 수밖에 없는 상황

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한다

모바일 결제 빅데이터클라우드IoT에 대한 관심도 높다 이에 대한 전망은

모바일 결제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카드를 꺼내 번호를 입력하고 승인을 기

다리는 과정이 원클릭으로 가속화되는 과정이다 그런 면에서 결제는 더욱 간단하고 편리

하게 익숙한 기기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진화해갈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모바일 결제 플랫

폼 비즈니스 사업자가 고객 친화성을 강조하게 될 것이며 이러한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들

이 향후에도 점차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관측한다

이 밖에 클라우드는 일상화된 툴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IoT는 장기적인 대세 트렌드로

바라보고 있다 특히 사물간 통신은 물론 사물대 두뇌 두뇌대 두뇌로의 확장에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유통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치겠지만 내년 중 얼마나 현실화될 것인지에 대해

서는 지켜봐야 할 요소다

ldquo실시간 유통의 시대rdquo GS홈쇼핑 강신길 CIO

강신길 GS홈쇼핑 정보전략담당

본부장은 성균관대학교 한국과학

기술원을 졸업하고 신도리코 LG

CNS한국 IBM을 거쳤다 유통 업계

가 모바일로의 격변을 겪고 있는 가

운데 개인화 서비스 고도화에 관심

이 많다

CIO View PointCIOView Point

CIO Korea 23

전반적인 IT투자의 빙하기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다 새로운 투자를 끌어낼 만한 신

성장 동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하드웨어나 시스템 부문의 IT투자 또한

내년에 정체될 것으로 예상돼 악순환이 이어질 가능성이 유력하다

특히 소프트웨어 투자의 경우 대표적인 업체들이 라이선스 이슈를 제기하다 보니 기업

들이 과감하게 투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라이선스 문제는 매우 민감한 사안이다 예전에

는 기업들이 소프트웨어를 구매하는 데 선뜻 투자했지만 지금은 소프트웨어를 사는 것 이

외에 추가비용과 이슈까지도 고려해야 한다 때문에 기업에 자금의 여유가 있더라도 섣불

리 예산을 집행하기 어렵다

라이선스 문제는 여러 파급효과로 이어진다 라이선스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사내 PC

수를 파악해 사용하지 않는 PC를 줄일 수 있다 그 영향이 하드웨어까지 미치는 것이다

CIO는 이 밖에 꼭 필요한 목적에 맞는 소프트웨어만을 구매하게 되고 고가의 제품을 쓰

지 않아도 되는 업무에 대해서는 내부 인력들에게 솔루션을 직접 개발하도록 지시하게 된

다 예산을 절약하는 방안으로 오픈소스까지도 생각하게 된다

한편 지난 2년 동안 특히 제조업계에서는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등의 신기술이 주요 관

심사였다 클라우드 경우는 투자대비 수익(ROI)을 기대할 수 있어 일부 시도되곤 했다 반

면 빅데이터 경우 기업들이 내부적으로 많이 검토했으나 실제로 추진하기 어려웠다 ROI

입증이 어려웠던 이유가 크다

그러나 빅데이터가 품질 개선 분야와 접목될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다 품질 개선은 모든

제조업들의 공통과제며 경쟁우위 요소다 예를 들어 특수강의 경우 20만 개 중 1개에서 문

제가 발생하면 20만 개를 전수 조사해야 한다 최악의 경우 반품 처리해야 한다

품질 관리가 잘 돼 있다면 불량 자체를 제거할 수 있다 설령 불량이 발생하더라도 정확

히 어디서 불량이 발생했는지 증명할 수 있어 전수 조사를 피할 수 있다 때문에 많은 제조

사들이 예측형 품질 관리에 대해 검토하고 이를 어떻게 적용할 수 없을까 모색하고 있다

ROI 개선 효과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예측형 품질관리는 또 수많은 센서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한다는 측면에서 사물인터넷의 영역이기도 하다

하지만 현재 초보적 단계라서 ROI나 결과가 검증되지 않았다 확실하게 결과가 검증되

면 제조업계에서 크게 확대될 것이다 유일하게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분야가 바로 사물

인터넷 데이터 분석 영역이라고 본다

ldquo품질 개선 빅데이터에서 해답 구한다rdquo 박승남 세아그룹 상무

CIO View Point

박승남 세아네트웍스 상무는 현

재 세아그룹의 IT부문을 이끌고 있

으며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대교

CIO를 역임했다 CIO로 재직하기 전

에는 한국IBM과 시스코시스템즈코

리아에서 각각 10여년을 근무하면

서 한국IBM에서 시스템 엔지니어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를 거쳐 시스

코시스템즈코리아에서 SE 매니저

세일즈 매니저와 전략사업부에서

신규 사업개발을 담당했다

CIOView Point

2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먼저 금융업의 성격에 대해 언급하고 싶다 금융업은 여타 제조업이나 서비스업과 달

리 법적 제도적 규제가 강한 분야다 노무라금융투자와 같이 철저히 규제의 테두

리 내에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는 외국계 금융기업은 특히 보수적인 잣대를 스스로에게

들이댈 수밖에 없다

먼저 명확히 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 규제에 대한 일방적인 부정적 시각은 잠재적인 위

험을 가져올 수 있다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며 규제 그 자체가 금융

산업 발전의 저해 요소라 규정짓는 것도 아니다

관리 차원에서 볼 때 상식 수준의 규제와 관료주의는 장기적 관점에서 다양한 잠재적 위

험을 방지하고 응대하는데 도움이 된 사례를 볼 수 있다 위험 관리 다자간 토의 및 리뷰

가 필요한 이슈에 대해서는 몰랐던 일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 상당히 크다 금융

회사에서 규제에 대한 여러 불편을 호소하고 있지만 해당 규제의 취지와 뜻을 이해한다면

이들이 기업의 수익성과 자유 경제의 적이라고 단정지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금융 업계의 일인으로써 그리고 전산인으로써 우려하고 실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점

은 규제의 비일관성이다 유사한 규제가 여러 기관에 산재할 경우 기업 입장에서는 갈피를

잡기 어렵다 기관별로 새로운 규제가 나오고 새로운 업무 규정 매월 쏟아지는 상황에서

CIO는 규정준수를 위한 투자와 경쟁력 재고를 위한 혁신 사이에 많은 고민을 한다 현실은

대부분의 인력과 예산이 규정준수를 위한 시스템 조정 비용에 사용되는 것이다

최근 노무라도 백오피스가 진행하는 모든 프로젝트와 예산에 대해 범주화를 시도한 바

있다 그 결과 회사가 진출해 있는 각국의 규제관련 비용이 전체의 70를 상회했다 경쟁

사도 상황을 비슷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실 이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지만 IT 인력

과 예산의 70~80가 정부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매달려야 한다면 자체 경쟁력과 고객 서

비스 개선에 투입할 자원은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다행인 점은 지난 1년 동안 규제 합리화에 대한 노력이 그 이전의 6~7년보다도 획기적

으로 진전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앞으로 5~6년을 내다보면 이전보다 훨씬 더 합리적이

고 투명한 규제 프레임워크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내년에는 클라우드 분야에 진전을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인프라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발전하기에 대단히 경쟁력 있는

인프라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자료 공유 제 3자 회사에 데이터 저장 등의 측면에서 규제

가 발목을 잡아왔던 측면이 있다 특히 재해복구 센터 BCM BCP 센터 등의 측면에서 제

ldquo규제 합리화 효과에 기대rdquo 김경수 노무라금융투자 관리총괄 부문장

CIO View Point

김경수 노무라금융투자 관리총괄

부문장은 호주에서 대학을 졸업하

고 현지 기업과 후지쯔에서 IT 경력

을 쌓았다 이후 한국에는 제일은행

과 푸르덴셜을 거치며 전산 및 운영

업무에 정통한 업무혁신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노무라금융투자에 한

국담당 전산팀장으로 합류한 이후

동북아시아 CIO를 거쳐 현재는 한

국관리 총괄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아내와 함께 유기견 돌봄 봉사 활동

을 펼치고 있다

CIOView Point

CIO Korea 25

한 사항이 많았다 규제가 개선되면서 우리나라 클라우드 컴퓨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

는 조건이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 새로운 기술이 확산되는 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문화적 적합성인데 우리

나라의 문화가 클라우드 컴퓨팅이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이다 내

부의 데이터를 외부에 맡기거나 공개하는 것을 꺼리는 문화는 비단 IT자산에 대한 관점만

이 아니다 금융서비스 및 다양한 영역에서 공유된 자산에 대한 불안감은 현실에서 엄연

히 존재하는 이슈이며 이것은 보안 기술의 발전을 통해 쉽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

리라 본다

이 밖에 빅데이터 분야에는 봄날이 이미 봄날이 오기 시작했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이는

IT 영역과 다른 영역의 경계를 허무는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빅데이터에서 정작 필요한 것은 방대한 서버 용량과 연산 능력이 아니다 해당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업무 전문가다 이는 금융뿐 아니라 의료 보험 제조 유통 모든 영역에서

마찬가지다 빅데이터 성공 레퍼런스가 축적되면서 현업 전문가가 IT 업무를 담당하거나

IT 전문가기업이 현업과의 마이그레이션 업무에 투입되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며 트렌

드의 한 축을 이룰 것으로 전망한다

2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올해 세계 최대 맥주기업 중 하나인 벨기에 AB인베브가 오비맥주를 재인수했다

2009년 KKR 사모펀드에 매각한 이후 5년 만에 4조원 이상의 프리미엄을 주고 재

인수했다는 점에서 시장에 화제를 모았다

오비맥주 CIO로서 인수 이후 실감하는 부분은 IT를 통한 혁신을 특히 글로벌 IT 혁신을

강조한다는 점이다 안정적인 IT 서비스 안정적인 ERP 등과 별도로 혁신 자체에 큰 초점

을 두고 진행하는 몇몇 프로젝트들이 있다

AB인베브의 주요 브랜드 중 하나인 버드와이저 사례를 들어보자

버드와이저가 공식 후원하는 스포츠 중 하나가 아이스하키다 아이스하키 퍽이 골대에

들어가면 사이렌이 울리며 관중을 열광시키는데 버드와이저는 TV 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사이렌을 개발했다 스마트폰 앱에 미리 지정한 팀이 골을 넣으면 가정에서도 마치 현장에

서와 같이 사이렌이 울린다 친구들과 lsquo치어스rsquo

를 외치며 맥주잔을 부딪히는 경험을 한층 즐

겁게 구성해낸 것이다 가정뿐 아니라 스포츠

바 등지에서도 물론 이용할 수 있다 버드와이

저는 이 기기를 아마존에서 판매해 별도의 매

출을 창출하기도 했다

이는 한 사례일 뿐이다 소비자와의 모든 접

점에서 혁신을 이끌어낼 여지가 무궁무진하

다 사물 인터넷 소셜 액티비티 캡처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등의 기술 트렌드와 맞물려 있는 혁신들이다

오비맥주 차원에서는 2015년 혁신 과제로 비콘 활용 가능성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 비

콘을 활용해 물리적 공간과 디지털 UX를 결합함으로써 서비스를 자동화하고 새로운 경험

을 창출해낼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현재 국내 몇몇 컨설팅 및 IT 서비스 기업 글로벌 사

물 인터넷 전문 기업 등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모바일 디바이스 모바일

데이터 데이터 애널리틱스 사물 인터넷을 통해 차별화된 맥주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

려는 구상이다

ldquo비콘 활용 가능성에 주목rdquo 박종한 OB맥주 정보전략팀장

CIO View Point

박종한 OB맥주 정보전략팀장은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주립대 기술경영학 석사 학위

를 취득했다 이후 삼성전자 SAP

컨설팅 존슨amp존슨 코리아 경영정

보실장을 거쳐 브리티스 아메리칸

타바코 북아시아 서비스 IT 담당이

사를 역임했다 IT 비즈니스 혁신 전

문가로 평가 받는다

CIOView Point

CIO Korea 27

2015년은 IT트렌드가 공급자 주도 기반에서 소비자 권력 기반으로 넘어가는

전환의 해로 바라보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도 IT시장의 전망을 바라보는

방향의 기본시각은 lsquo안정rsquo과 lsquo성장rsquo 두 측면에서 접근해 볼 수 있다

우선 2015년에는 시스템의 안정성이 과거에 비해 한층 강조될 것으로 예상한다 CEO들

이 여전히 우려하고 있는 IT 잠재리스크를 제거하기 위해 조직 전략 투자 거버넌스 등을

체계화해 성과를 극대화하려는 노력이 모든 부문에서 활발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量的 성장에 집중하면서 소홀히 했던 각종 사고위험 예방이 CEO과

제로 상향조정되는 한편 보다 강력한 이행 동력이 만들어질 것이다 또 이를 위해서 정보

보안 BCP(Business Continuity Plan) IT리스크 거버넌스 내부통제 감리(Auditing)

등과 같은 리스크 관련 주제들이 다시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특히 대부분 산업에서 아웃

소싱 활용이 확대됨에 따라 인적 리스크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한 방안들도

다양하게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성장 측면에서는 여전히 스마트워크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

상되는 가운데 데이터의 중요성이 특히 강조될 전망이다 ldquo시스템은 유한하지만 데이터는

영원하다rdquo는 명제가 설득력을 얻을 것이며 따라서 조직에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를 정착시

키는 노력이 집중될 것이다

아울러 데이터를 조직의 전략적 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한 빅데이터 구현이 금년에 이어

내년에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며 ldquo많은 데이터rdquo가 아닌 ldquo정확한 데이터rdquo로 가기 위해 데

이터 거버넌스 또한 강조될 것이다

이 밖에 IT기술이 발전하면서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든 자신들이 원하는 시스템이나 데이

터에 쉽게 접근하기를 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바일 기술이 중심이 된 스마트워크가 관심

을 끌 것으로 보이며 공공부문에서도 원격접속시스템 구축이 확산될 것이다

또 근래 들어 ldquoSoftware Defined xrdquo에 대한 연구가 활발한데 이는 네트워크 스토리지

데이터센터 운영에 있어 패러다임의 일대 전환을 가져올 수 있는 의미 있는 흐름이라고 본

다 아마도 내년에는 SDN(Software Defined Network)이 관련 시장을 주도하면서 궁극

적으로 SDDC(Software Defined Data Center)로 확대되어 나가리라 예상한다

IT기술이 비약적으로 성장했다고는 하지만 그것을 운영하거나 사용하는 사람의 역량이

따라가지 못한다면 지속적인 발전이 어렵다 기술과 사람이 정교하게 결합될 때 비로소 성

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IT운영자를 포함한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함께

디지털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전개되어야 할 것이다 2015년에는 기술뿐 아

니라 사람이 강조되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해본다

ldquo안정과 성장으로 바라본 2015년 진단rdquo 이종건 한국은행 전산정보국장

CIO View Point

이종건 한국은행 전산정보국장은

1981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이후 주

로 경제예측 분야에서 조사연구 업

무를 수행해 온 경제통이다 미연방

노동통계국 post-doc 연구원 일본

경제연구센터 주임연구원 일본은

행금융연구소 객원연구원 세계은

행 금융정책국 등 해외경험도 풍

부하다 2010년 뉴욕사무소장을 거

쳐 2012년 3월 전산정보국장에 선

임됐다

CIOView Point

2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2015년이 목전에 다가왔다 IT 기술을 통한 혁신이 기업들 사이에 화두로 떠

오른 가운데 공공 기관들 또한 IT 혁신 방안을 마련하는데 분주하다 특

히 빅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대국민 서비스를 창출하려는 시도가 공공기관 사이에서 펼쳐

지고 있다 국내 여러 기관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자문 활동을 펼치고 있는 테라데이타 장

동인 부사장에게 공공분야에서의 빅데이터 전망에 대해 물었다

내년 공공 분야에서 빅데이터 이니셔티브와 관련해 어떠한 변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

망하는가

내년에는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도입하는 기관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본다 그러나 빅데

이터는 도입이 그렇게 쉽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빅데이터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서

는 매우 많은 현장업무가 녹아져 있어야 하며 따라서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

문제는 이러한 준비를 충실힌 진행한 공공 분야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다 따라서 내

년에는 빅데이터에 대한 환상과 현실에 대한 괴리를 절실하게 깨닫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본다

특히 빅데이터는 현장 전문가가 그 필요성과 아이디어를 자발적으로 내야 한다 그러나

공공 분야의 빅데이터는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그저 뛰어드는 경향이 있으며 이에 따라

대부분 전산부서 정보 통신 기획팀이나 전산통계부서에서 담당하고 있다

빅데이터는 내용을 담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그리고 현업이 직접 사용을 해야 하는데 현

재 공공 분야의 빅데이터 추진 현황을 보면 그렇지 못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 이유와 근거는 무엇인가

현장업무 담당자들이 너무 바쁘고 빅데이터는 자신들의 업무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

문일 것이다 또한 공공 기관의 기관장님 역시 빅데이터 도입에 대한 업무지시를 했을 뿐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해줘야 하는지 모르고 있는 경향이 크다

공공 기관 내에 빅데이터를 아는 전문가들이 부족한 것도 한 이유다 사실 전산부서조차

도 빅데이터를 근근이 공부해 알고 있는 실정이다 준비도 없고 전문가도 없는 상황에서

빅데이터 프로젝트가 출발하면 그 결과는 불보듯 뻔할 것이다

ldquo공공분야 빅데이터 현실과 환상의 충돌 가능성 높다rdquo 장동인 테라데이타 부사장

CIO View Point

장동인 테라데이타 부사장은 회

사의 빅데이터 역량센터(Big Data

Center of Excellence)를 이끌며 차

별화된 빅데이터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빅데이터전

문가협의회 의장으로 미래창조부

빅데이터 자문위원 정보화 진흥원

빅데이터 활용지원센터 자문위원

안행부 빅데이터 공통기반 자문위

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CIOView Point

CIO Korea 29

공공기관이 빅데이터 계획을 진행하는데 필요한 조건이나 준비 사항으로는 어떤 것들

이 있는가

가장 중요한 것은 기관장의 마인드다 빅데이터를 도입하는 이유는 lsquo데이터에 의한 과학

적인 의사결정rsquo을 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기관장의 감이나 상위기관의 결

정을 그대로 따르는 의사결정이 흔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빅데이터가 도입된다고 해도

의사결정과는 무관하게 참고용으로만 활용될 것이다

공공기관이 빅데이터로 인해서 대국민 서비스 일자리 창출 빅데이터 산업의 발전 등

을 추구한다면 실제로 공공 기관 내에서 lsquo데이터에 의한 과학적 의사결정rsquo 문화를 정착시

켜야 한다 그래야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가지고 보고하고 의사결정을 받아서 집

행한다 이렇게 빅데이터가 활용되고 그 결과가 대국민 서비스 일자리 창출 산업발전으

로 연결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없이 빅데이터 도입 목적과 도입 결과를 착각하게 되면 결국 빅데이터는

전시용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러한 기본적인 의사결정 문화가 정

착이 되지 않는 한 빅데이터 프로젝트는 실패라는 쓴 잔을 마시게 될 것이다

여기에 빅데이터는 ERP와 같이 패키지가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어떤 기

준이나 틀 아키텍쳐 등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그야말로 빅데이터 전문가들이 자신들의 경

험으로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빅데이터의 수준은 그것을 만든 빅데이터 전문가의 수준

과 직결된다 그런데 공공 기관에서는 이러한 전문가조차 없다 좀더 본질적으로 인력확

보 및 교육과 훈련이 먼저 필요하다 솔직히 말해 내년도 빅데이터의 결과에 대해서 상당

히 우려하고 있다

30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다사다난했던 2014년이 끝나가고 있다 빅데이터 활용이 본격화될 것이라던 당초 예

상과 달리 2014년은 빅데이터 측면에서 돋보이는 진전을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것

이 세간의 평가다 이러한 가운데 굿모닝아이텍은 기존의 가상화클라우드 비즈니스에 이

어 빅데이터 비즈니스를 강화했다 어떠한 맥락에서의 판단이었는지 그리고 2015년은 어

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굿모닝아이텍의 이주찬 대표이사에게 물었다

실시간 분석이 현실화되는 한 해 될 것

ldquo기업 입장에서는 빅데이터와 같은 IT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있어 실제 어떤 이익을 거둘

수 있을지에 관심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빅데이터의 경우 그 하부에서 필요한 작업

인력 조건 등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했습니다rdquo

굿모닝아이텍 이주찬 대표 또한 2014년 빅데이터 활성화에 대해 lsquo기대보다 부진했다rdquo라

고 진단했다 그리고 그 이유 중 하나로 기업들이 마주한 현실적인 제약들이 있었다고 지

적했다 빅데이터로 달콤한 과실을 거두기 위해서는 데이터 수집과 저장은 물론 분석할

인력 현업의 준비 등이 필요한데 이러한 준비 상태를 갖춘 기업이 드물었다는 설명이다

ldquo또 통찰에 대한 보장이 수익성 향상에 대한 보장이 없다는 것도 문제였습니다 빅데이

터의 최종 모습은 방대한 데이터 작업에도 불구하고 서너 개의 통찰일 수 밖에 없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lsquo투자 대비 수익율rsquo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아무

리 최신이라고 할지라도 과거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은 그 활용처가 제한적이게 마련입

니다rdquo

이 밖에 국가 사회적인 분위기도 한 이유였다고 이대표는 진단했다 ldquo4월의 국가적인 비

극으로 인해 범국가적으로 45개월 정도는 신규사업 추진할 만한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예

산이나 의지와는 별개의 문제였습니다rdquo

그렇다면 2015년은 어떨까 여건이 얼마나 달라질까 이 대표는 달라진 부분도 달라지

지 않은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dquo내년에도 실제 사업을 기획하시는 분들의 학습

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여러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성공케이스를 만들어내고 그 경험을

ldquo2015년 빅데이터 실시간성-클라우드 융합에 주목해야rdquo 굿모닝아이텍 이주찬 대표

Brian Cheon | CIO Korea

Vendor Perspective VendorPerspective

CIO Korea 31

조직에 전파시키는 일반적인 방법론이 여전히 유효할 것입니다rdquo

그는 그러나 과거의 데이터 분석이 아닌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 가능해

지고 있는 트렌드에 주목해야 하다고 덧붙였다 이제는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데이터를 순

식간에 분석해 대처하도록 하는 이니셔티브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ldquo이는 기업에게 더욱 효과적인 빅데이터 계획을 추진할 수 있게 해줍니다 기존에는 생각

할 수도 없었던 아주 기발한 관점의 활용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모든 비즈니스 모든 과점

에서 유효한 접근입니다 요즘 뜨는 IoT 트렌드와도 맞물리는 부분입니다rdquo

그는 매초 엄청나게 만들어지는 이들 데이터를 중앙에 모아 분석하기란 불가능하다며

분산해서 수집하고 인덱싱하고 분석할 수 있는 파스트림(ParStream) 등의 제품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굿모닝아이텍은 지난 12월 11일 파스트림의 실시간 분

석 솔루션을 국내 공식 출시한 바 있다

ldquo정형이건 비정형이건 배치 처리를 할 때는 하둡이 적합한 솔루션일 것입니다 그런 IoT

와 같은 고속 환경에는 하둡으로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10억 건의 데이터에 쿼리를 던

졌을 때 1초 이내에 대답이 나오려면 새로운 기술이 필요합니다 파스트림은 수많은 벤더

의 실시간 솔루션 중에서도 빠르기로 손꼽히는 제품입니다rdquo

이주찬 대표는 이미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이용하려는 계획들이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정밀한 부품들로 구성된 개스터빈에 IoT 센서를 내장해 장애가 발생하기 전

미리 대처하도록 한 지멘스의 사례를 비롯해 수백 수천 억 달러 가격의 선박에서 실시간

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고장으로 인한 정지 기간을 최소화하려는 사례들을 그는 거론했다

ldquo선주 입장에서는 최소 한달 이상 배가 서 있어야 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선박

제조사 입장에서는 AS 분야에서도 매출을 일으킬 수 있게 됩니다 이 밖에도 실시간으로

어마어마한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통신 물류 리테일 업계 등에서 활용 여지가 무궁무진할

것입니다 하나 둘 구체화되기 시작하면 lsquo이거 내가 생각했던 거야 우리도 추진할 수 있지

않을까rsquo라는 현업의 목소리가 대두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봅니다rdquo

클라우드 가상화 전문 기업의 노하우 접목

이주찬 대표는 클라우드와 빅데이터가 융합되고 있는 현상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

다 과거에는 별개로 간주되던 두 트렌드가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융합되고 있으며 이미

AWS 애저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구현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는 프라이빗 클라

우드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라고 그는 덧붙였다

ldquo빅데이터에서도 필요한 양을 딱 정해놓고 쓰게 하기란 어려울 것입니다 필요 용량과 기

간을 진정으로 잘 아는 이들이 현업 담당자들입니다 따라서 유연성이 강조된 클라우드 아

키텍처와 연계되어 발전할 것입니다 즉 결국엔 내부에서도 가상화 환경 위에서 하둡 클

러스터를 운영하거나 빅데이터 클러스터를 운영하는 형태로 갈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빅

데이터는 데이터분석에 과도하게 집중돼 논의된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2015년은 빅데

이터 클라우드 아키텍처에 대한 고민이 고도화될 한 해일 것으로 전망합니다 빅데이터 하

나로만 보지 말고 전체 클라우드랑 연계해서는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rdquo

그는 이와 관련해 굿모닝아이텍의 가상화 및 클라우드 노하우 저렴하고 효율적인 하드

3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웨어 플랫폼이 차별화 포인트로 어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ldquo빅데이터는 기존의 인프라 차원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저장 적재하는 단계가 있고 상

단에서 분석하는 단계가 있습니다 굿모닝아이텍의 전통적인 가상화클라우드 기술력은

데이터를 수집 저장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과 직결되며 이제 분석에 대한 부분도 하

둡은 물론 하둡으로 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외부업체와 연계해 제공할 수 있게 됐

습니다rdquo

이주찬 대표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2015년에 대해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이 자리잡

는 한 해일 것으로 전망했다

ldquo새로운 프로젝트 새로운 업무 혁신을 위해서는 벤치마킹 또는 TFT 구성을 통해 진행

하기 마련입니다 앞으로는 이 과정에서 lsquo객관적으로 증빙할 수 있는 실제적인 데이터 분

석을 해봤는가rsquo라는 질문이 필수항목으로 함께 대두될 될 것입니다 빅데이터라는 단어가

일상 속에서 거침없이 활용되는 풍경입니다 기업 전 영역에서 의사 결정에 데이터 분석

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모습을 내년에는 더욱 폭넓게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rdquo

CIO Korea 33

ldquo동남아 인도 시장에서는 피처폰이 당분간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lsquo부드럽

게 변화하자rsquo라고 생각했었죠 그러나 잘못된 판단이었습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한국에서 검증된 모바일 부가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인도 및 동

남아 시장에 발전된 형태로 공급해온 기업이다 2006년 창업한 이래 컬러링 컬러

문자 레터링 등 한국 시장에서 인기 있던 모바일 부가 서비스를 이 시장에 특화해 선보임

으로써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 회사의 이철원 대표는 그러나 스마트폰 활

성화 시기와 관련해서는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회고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ldquo2012년부터 준비하긴 했지만 적극적이진 않았습니다 기존 서비스들이 일정 기간 계속

갈 것이라고 판단했었죠 하지만 페이스북이 복병이었습니다rdquo

그에 따르면 동남아 및 인도 지역은 1인당 모바일 이용 금액이 4달러 정도에 그치는 시

장이다 스마트폰이 활성화되기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그러나 페이스북 라인 왓츠

앱 카카오톡 등의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양상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ldquo2~3달러를 통화에 지불하고 나머지 비용을 부가서비스에 사용하던 이용자들이 변화하

기 시작했습니다 이용금액을 확대하기 어려우니 부가서비스 대신 데이터를 구매하기 시

작한 거죠 스마트폰 이용자는 물론 피처폰 사용자들에게서도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습니

다 그리고 최근 저가형 스마트폰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이러한 경향은 더욱 강화되고 있

습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조속히 대응에 나섰다 그 중 하나가 모바일 결제 및 이에 기반한 기

프티콘 등의 모바일 커머스다 인도네시아에서 라인 카카오톡 등과 같은 메시지 앱 사업

자의 이동통신사 소액 결제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신용카드 보급율이 낮은 이 나라에서 이

미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매달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리

고 한국에서 성공한 모델인 기프티콘을 모바일 결제와 연동해서 론칭을 적극적으로 준비

하고 있다

ldquo다행히 현지 통신사들과 탄탄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 도움이 됐습니다 이들 지

lsquo인도 동남아 모바일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rsquo 액세스모바일 이철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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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CIO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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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통신사의 경우 국내와 달리 메시지 앱을 환영합니다 데이터 소비 수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수단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입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또 이커머스 분야에도 진출했다 현지에서 인기 높은 한류 문화를 기반

으로 자회사인 Abre를 통해 한류 패션 커머스 사이트인 KoreaBuysrsquo를 론칭했다 월 평균

5~8씩 성장하고 있는 lsquoKoreaBuysrsquo의 경우 모바일 앱 버전 출시도 앞두고 있다

ldquo현지 니즈를 반영한 모바일 앱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통신비 사용 내역 확인과 분

석을 통한 개인 자동화 통신비 잔액 관리 서비스인 트루밸런스(True Balance)가 그것입니

다 액세스 모바일의 자회사인 밸런스히어로를 통해 출시한 이 앱은 통신 비용을 민감하게

관리하려는 니즈에 주목한 앱입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즉 기존 통신사 대상 B2B 비즈니스에서 모바일 소비자를 겨냥한 B2C 사

업으로의 전환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 이후 동남아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ldquo내년부터 이 지역에 전면적인 스마트폰 시대가 열린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

는 필리핀의 경우 내년 중 50의 보급율을 기록할 것으로도 전망합니다 전세계적으로 향

후 수년 간 계속해서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지역이 또 있을까요 인구로 보나

가능성으로 보나 중국 이상으로 주목할 만한 지역이라고 단언합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이 밖에도 일일이 거론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가능성에 대한 사례가 이

미 많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라인을 통한 결제 금액이 연초에 비해 7

배 정도 성장했다는 점 소프트뱅크가 인도의 2위 커머스 업체인 Snapdeal이라는 회사를

2500억에 인수한 사실 Truecaller라는 노르웨이 앱이 인도에서 히트친 이후 미국 벤처

투자기업인 세쿼이아 캐피탈(Sequoia Capital) 인도 지사장이 노르웨이를 방문해 700만

달러 투자를 집행한 예화 등이다

ldquoPaytm이라는 인도 앱은 지금까지 3000만~4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습니다 이 사

실 만으로도 지금 1000억 정도의 기업 가치를 평가 받고 있습니다 2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Freecharge라는 인도 앱은 500억 정도입니다rdquo

이 대표는 이미 중국 업체들의 공세가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모바일 앱 분야를 포함해

이커머스 분야에서 중국 업체들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 또 싱가폴 소재의 투자 회

사들이 방대한 자원을 투입하며 시장을 선점하려 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ldquo지금까지는 시장 규모가 작았지만 앞으로 2~3년 후를 봐야 합니다 이들 지역의 경우

평균 연령대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낮다는 점도 앞으로의 가능성을 높게 하는 요소입니다

우리나라 시장이 작지 않습니다만 문제는 그 좋은 기술력과 경쟁력으로 우리나라 안에서

만 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긴 호흡으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rdquo

이 대표는 한마디로 lsquo안타깝다rsquo고 전했다 내년 40~50달러 선의 저가 스마트폰이 10억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는 이 시장에 등장하면 어떤 파급력이 나타날지 예상되지 않느냐는

반문이다 결제 게임 광고 이커머스 콘텐츠 등 그 분야도 다양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ldquo언어 장벽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를 제외하면 인도 필리핀은 영어로 다

됩니다 마케팅 장벽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이 정보가 공유되는 시대에 가장

CIO Korea 35

중요한 것은 상품의 완성도입니다 과거 마케팅 70에 제품 30이었다면 이제 제품이 70입

니다 인기 유틸리티 앱이 인도에서 마케팅했겠습니까 페이스북 구글 광고면 됩니다rdquo

ldquo현지 파트너와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현지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우리 액세스 모바일 같은 기업이 경험상 조금 더 유리하긴 하겠지만 저희 또한 올해

사업 방향을 전환했을 뿐입니다 시장이 작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모바일 분야가 다른

분야의 매출을 잠식하는 현상을 우리는 이미 목격했습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동남아-인도 시장에 먼저 진출한 기업의 입장에서 이 시장에 함께 주목할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언제까지 제조업만으로 승부할 것이냐며 많이 전문가들이 그렇게

강조하는 플랫폼 생태계 비즈니스 기회의 장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ldquo한국 기업이 많아져야 저희 액세스 모바일에게도 좋습니다 저희 회사가 아닌 이 시

장에 주목해달라고 제가 강변하는 이유입니다 지금은 함께 시장을 키워갈 시기이기 때문

입니다 오는 2015년 그리고 그 이후 이 지역에서 들려오는 소식을 통해 실감하실 수 있

을 것입니다rdquo

36 CIO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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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IT 운영 관리 솔루션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 전환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프라 관리 측면을 넘어선

서비스 운영을 중심으로 한 관리의 변화가 감지됩니다 앞으로는 운영 서비스의 환경이 클라우드 및

모바일 환경의 트렌드에 맞춰 변화할 것으로 예상합니다rdquo

기업 IT 구조가 나날이 복잡해지고 있다 동시에 IT 인프라와 서비스가 기업 비즈니

스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져 가고 있다 기업의 IT 운영 서비스 자산 인프라를

개별적으로 관리한다면 고객 직원 경영진의 높아진 눈높이를 더 이상 맞출 수 없는 시대

다 IT에 의존도가 높아진 기업들은 ITIL(IT Infrastructure Library) 기반의 솔루션을 도

입해 최적화된 IT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하고 있다

1999년 설립 이래 IT 통합운영관리 솔루션 분야에 집중해온 와치텍의 권태완 소프트웨

어 연구소장은 기업 내 IT 운영 관리 분야에도 뚜렷한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

했다 여의도 와치텍 본사에서 권태완 소장을 만나 IT 운영 관리 분야에 불고 있는 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ldquo과거에는 관리자들의 역할별로 각각 필요한 솔루션을 통해 관리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관리의 중심이 운영 관리자에서 의사결정자와 고객으로 옮겨 가고 있습

니다 현재 제공중인 IT 서비스의 상태를 가장 종합적이고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

능과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rdquo

권 소장은 이러한 변화에 따라 현재 운영중인 IT 서비스의 현황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이

를 개선하기 위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IT 통합 운영

관리 분야 또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야 한다는 업무 본연의 취지

에 정렬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ldquo시스템 도입에 대한 인식 변화도 주목할 만 합니다 예전에는 관리가 필요한 모든 영역

에 무조건 솔루션을 도입하려는 경향이 컸습니다 하지만 관리 규모가 커짐에 따라 투자

비용도 증가하는 모순적인 현상이 있었습니다rdquo

또한 그는 과거에는 SLA 목표수준 정의에 대한 현실적인 괴리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5

개의 9 즉 99999라는 마케팅 용어에 익숙해져 있는 고객사들이 자신들의 현재 서비스

수준에 대해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다는 것 심지어는 보고를 위해 데이터를 결과

ldquo진화하는 통합 인프라 관리rdquo 와치텍 권태완 SW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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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O Korea 37

를 조작하는 경우도 존재했다고 그는 전했다

ldquo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쉽지 않았던 겁니다 그러나 올해 솔루션 도입이

필요한 핵심 영역은 무엇인지 그 서비스에 대한 수준은 어떻게 정의할지 도입 후 서비스

수준은 어떻게 개선되는지 등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접근하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습

니다 객관적으로 측정된 현재의 서비스 수준을 인정하고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 수준

을 잡아서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아주 기본적인 명제를 ITIL 고객사

들이 절감한 한 해였다고 판단합니다rdquo

고도화된 분석으로의 진화 나타날 것

권태완 소장은 올해 확인한 IT 시장의 변화를 근거로 내년 이후로는 ITIL 분야에도 고

도화된 분석기술이 접목돼 진화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의 IT 운영을 위해 각

각 영역별로 필요한 단일 솔루션을 이용하여 관리하고 있지만 각각의 솔루션에서 제공되

는 모든 데이터는 사실 상호 긴밀한 연관성을 갖는다 관리 영역별 솔루션만 접근해서는

전체적이고 종합적인 운영 현황을 파악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고객이 느끼는 서비스 수준

을 전혀 인지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ldquo대용량의 IT 운영 데이터가 한 곳에 저장되고 이를 분석하면 기존에는 접근할 수 없었

던 새로운 분석접근이 가능해집니다 관리되는 모든 데이터를 모아 이를 상관 분석하려는

고객의 요구가 발생하고 있으며 저희 또한 이러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와 솔루

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rdquo

그는 분석으로의 진화가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로 발전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데이터 포맷 표준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dquo이런 형태의 진화는 의미 있는 데이터를 융합해 필요한 관점에서 분석할 수 있게 됨을

의미합니다 이를 위한 데이터 표준이 마련되면 기업 내 또는 기업 간 데이터를 종합적인

시점에서 분석함으로써 한층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IT 운영 관리가 가능해질 것입니다rdquo

클라우드 모바일 접목

권 소장은 이와 함께 통합 IT 운영 관리 분야가 모바일 클라우드와 접목되는 현상을 통

해 전망을 이어갔다

ldquo앞으로는 관리환경이 매우 자유로워질 것입니다 당연합니다 스마트폰의 보급 때문입

니다 지금까지는 PC 앞에 앉아 브라우저를 띄워 모니터링하고 장애 시 문자로 통보 받는

일반적인 관리 형태이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스마트폰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

고 그 자리에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관리 운영 환경으로 발전해갈 것입니다ldquo

클라우드로 인한 변화로는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됨에 따라 네트워크와 트래픽

에 대한 안정성 관점의 관리 또한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ldquo사실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서버의 장애 및 용량 증설에 대한 고민이 거의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서비스 수준을 일대일로 비교하면 온프레미스 환경과 비교할 수 없

을 정도로 개선됐습니다 통합 IT 운영 관리 분야는 네트워크에 대한 안정적인 운영을 위

해 필요한 요구가 증가될 것입니다 또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 부응하는 요구도 서

38 CIO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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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히 나타날 것입니다rdquo

선택과 도입 팁

와치텍은 16년 이상 IT 통합운영 관리 솔루션을 개발해온 이른바 lsquo한우물rsquo 기업이다 권

태완 연구소장 또한 메인프레임 시절부터 이 분야를 연구하며 잔뼈가 굵어온 베테랑이다

이 기간 동안 수많은 클라이언트를 만나고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이 전문가에게 통합 IT 운

영 관리 솔루션은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도입해야 하는지 물었다

ldquo관리에 필요한 영역과 요소가 무엇인지 분류를 정확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으

로 중요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신중하게 결정하는 작업이 뒤따라야 합니다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투자 예산에 맞춰 가장 필요한 부분부터 점차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

다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그는 분류와 우선순위 결정에 대해 지금 가장 업무적으로 불편하고 단순 반복작업으로

인하여 퇴근을 늦게 만드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보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ldquo콘솔 하나

열어서 작업하는데 5분이 걸리는 단순한 작업일지라도 그 대상이 1000개가 되면 이야기

가 달라집니다 나에게 지금 지속적으로 운영 비용을 발생시키는 작업과 반복적으로 리소

스가 투입되는 작업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rdquo

단기 중기 장기별 로드맵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조언도 곁들여졌다

그리고 각 단계가 끝났을 때마다 리뷰를 거친 후 다음 투자를 위한 로드맵을 수정할 수 있

도록 고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그는 제언했다

ldquo솔루션 선택과 관련해서는 일단 표준 기술 기반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난 16년 동

안 수많은 경쟁사들이 나타났다 사라졌습니다 표준화 기술을 기반으로 삼지 않는 제품이

라면 중복투자의 위험성을 피할 수 없습니다 아울러 점진적인 투자로 확장 가능한 솔루션

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 모니

터링 관점이 아닌 서비스 품질을 추구하는 가치를 기반으로 한 IT 전반에 대한 이해력을

갖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rdquo

CIO Korea 39

2014년을 앞뒀던 시점에 빅데이터 기술에 거는 기대는 작지 않았다 기업용으

로도 점차 완성도를 높여가던 하둡 기술을 비롯해 다양한 벤더에서 관련

솔루션을 출시하며 활용처를 키워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최소한 파일럿 프로젝트

는 활발히 일어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기대와 달랐다 팁코소프트웨어 주

재영 지사장과 만나 의견을 구했다

경기불안 속 빅데이터 ROI에 주목할 것

ldquo여러 이유가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이유는 효과와 이익을 구체적으로 입증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합니다rdquo

주 대표는 먼저 개념의 오해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통찰을 이끌어내기 위한 DW 및 BI

개념이 예전부터 있었고 대다수 기업들이 나름대로 구축해 활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빅데

이터를 DW의 확산된 개념으로 받아들이는 시각이 우세했다는 설명이다

ldquo비정형 데이터도 분석하고 있는지 실시간성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는지를 물어보아도

그리 새로울 것 없으며 그 효과가 얼마나 될 것이냐는 반응이었습니다 과감한 투자를 진

행하기에는 효과와 이익을 실감할 수 없었던 겁니다rdquo

그는 업계의 책임 또한 있다며 설명을 이어갔다 ldquo현재 IT 시장은 데이터베이스 아키텍

처를 보유한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들 입장에서는 현재 시장 주도적인 기술을 포

기할 이유가 없습니다 주요 업체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다 보니 현재의 상태에 머무

는 측면이 있습니다 물론 그를 뛰어넘어 매력적인 솔루션을 제시하지 못한 다른 벤더들

의 책임도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러나 DW와 빅데이터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라며 그러나 올해에는 실제 효

과를 거둔 성공 사례가 다수 등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럽을 비롯해 경기 전망이 썩 밝

지 않은 가운데 효과를 중시하는 IT 투자 경향이 뚜렷할 것이며 이로 인해 빅데이터 투자

가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ldquo고객이 IT 프로젝트를 선정함에 있어 신중하고 현명한 태도를 취할 것으로 봅니다 바

로 비즈니스에 실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느냐에 주목할 것입니다 매출 증대 비용 감소

위험성 감소 등 효과가 분명하고 가시성이 확보된 분야에 투자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ldquo패스트 데이터 시장 열린다rdquo 팁코소프트웨어 주재영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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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CIO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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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하나가 빅데이터입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럴 만한 근거가 있다고 자신했다 일례로 팁코소프트웨어가 강조하는 lsquo패스

트 데이터rsquo가 바로 ROI 측면을 보완하는 개념이라는 설명이다

ldquo지금 당장 발생하고 있는 이벤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으면 완전히 새로

운 용도가 창출됩니다 30초 미래를 볼 수 있다면 어떠한 일이 벌어질까요 완전한 예측은

아닐지라도 아닐지라도 높은 확률의 경향성 정도만 예측할 수 있다면 매출 비용 위험 감

지 측면에서 획기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구축할 수 있게 됩니다rdquo

동의할 수 있다 예측의 가치와 중요성을 부정할 사람이 있을까 그러나 실시간 분석을

강조하는 업체는 한두 곳이 아니다 사실 인메모리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한 벤더치고 이를

강조하지 않는 기업이 오히려 드물다

ldquo저희 생각은 다릅니다 실시간 분석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그 중 하나가 인메모리 기술일 뿐입니다rdquo

그는 인메모리 기술과 함께 먼저 CEP(Complex Event Processing) 기술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이는 메모리 기반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이벤트들을 이벤트 서버라는 개념으

로 모아놓고 패턴을 찾거나 시계열성 통계학적 분석을 통해 예측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라

는 설명이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단순한 룰엔진이 아닌 복합적인 룰을 모두 처리할 수 있

어야 하는 점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ldquo시각화 기술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시각적으로 봐서 다를 경우 왜 다른지 파고 들어

가면 원인이 나오곤 합니다 실 사용자에게 직관성을 부여해주는 요소입니다 팁코소프

트웨어는 이와 관련해 스폿파이어라는 최상급 셀프서비스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rdquo

ldquo즉 패스트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을 위한 3가지 핵심 기술은 인메모리 데이터 그리

드 기술 (IMDG) 복잡한 이벤트 처리 기슬 (CEP) 시각적 분석 기술 (Visual Analytics)

이며 팁코는 이 3가지 핵심 기술을 선도하고 있고 실질적인 구축 사례를 확보하고 있는

유일한 업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시장에서 이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특히 금융 통신 업

계에서 관심이 두드러진다고 그는 전했다

ldquo실시간 데이터 기반해 캠페인을 진행할 경우 기존 마케팅 기법과 비교해 10배 이상의

응답률이 나온 카드사 사례가 있었습니다 해당 기업은 이러한 결과에 고무돼 이미 내년

예산에 반영한 상태입니다 경쟁사에서도 소식을 듣고 실시간 이벤트 기반의 마케팅에 대

해 문의해오고 있습니다rdquo

그는 실시간 정보에 맞춰 소비자에게 실시간성 요금제를 제안하려는 통신 기업들 실시

간 사기 방지 솔루션을 구축하려는 결제 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팁코소프트

웨어 내부적으로도 패스트 데이터 분야 매출을 올해 대비 100 이상의 매출 증가를 예상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술의 한계가 없어지는 시대

한편 주 대표는 패스트 데이터 분석이 의미하는 바에도 주목할 만 하다고 강조했다 바

로 lsquo기술의 한계rsquo가 없어지는 현상을 시사한다는 것이다

CIO Korea 41

ldquo많은 이들이 빅데이터 계획의 성공 요소로 데이터 과학자를 이야기합니다 현실적으로

맞는 말이지만 저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비즈니스 측면에서 가장 많은 노하우와 배경

지식을 가진 이들은 현업입니다 그 어떤 전문가도 매일 직접 해당 업무를 하는 현업을 따

라갈 수 없습니다 빅데이터를 이상적으로 활용하려면 현업이 생각한 바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rdquo

그는 과거에는 현업들의 아이디어를 구현하기에 기술적인 제약이 너무도 컸다며 현업

이 바라는 것은 IT 전문가들에게 비현실적인 요구였기에 중간에서 절충하는 이들이 필요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ldquo하지만 앞으로는 달라질 것입니다 실시간 분석 또한 과거에는 기술력 비용 문제로 도

저히 구현할 수 없었던 기능입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기술로 인한 제한이 사

라지고 있습니다 현업의 아이디어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실사

용자의 생각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게 되면서 빅데이터 시장이 활짝 열릴 것으로 봅니다rdquo

주 대표는 마지막으로 이러한 시대가 빠르고 열리고 있는 점을 감안해 CIO를 비롯한 IT

전문가들이 기술과 아키텍처를 준비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ldquo빅데이터 계획은 흔히 단계적 접근법을 취하며 그게 대부분 맞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단계적으로 진행할지라도 아키텍처와 기술을 큰 그림으로 구상해야 한다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야 비용은 물론 교육과 문화 측면에서도 이중 투자를 피할 수

있습니다 아마 내년은 빅데이터 준비 그리고 효과 측면에서 기업별 성적표가 뚜렷이 갈

릴 가능성이 큽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rdquo

4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비전솔루션은 현대 데이터센터를 위한 데이터 보호 다운타임 최소화 자원 최대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체다 하드웨어와 물리 및 가상화 클라우드 환경을 가로질

러 워크로드 이전 고가용성 재해복구 및 데이터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 이

분야의 전망은 무엇인지 IT 담당자들이 확인해야 할 요소는 무엇인지에 대해 비전솔루션

측의 관점을 물었다

소셜 모빌리티 빅 데이터(애널리틱스) 클라우드로 대표되는 주요 IT 트렌드가 이어지

고 있는 가운데 IT 환경이 복잡해지고 있다 2014년의 흐름을 진단한다면

비전솔루션 가상화가 다양화되고 클라우드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사람

들이 VMware v-SPHERE 뿐 아니라 다양한 가상화 플랫폼을 선택하고 있다 VMware

가상화 서버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등의 다른 가상화 플랫폼으로

전향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존 물리적인 서버를 가상화된 서버로 전환하는 경향도 물론 늘

어날 것이다

따라서 많은 기업들에게는 다운타임 없이 물리적인 서버에서 가상화된 서버로 전향하거

나 가상화된 서버에서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Migration) 하게 해주는 툴이 필요하다

이러한 툴 중 하나가 비전솔루션(Vision Solutions)의 더블테이크(Double-Take) 무브

(MOVE)다 이를 이용하면 하나의 직관적인 사용자 콘솔(Console)에서 실시간 복제 함으

로써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작업부하를 마이그레이션 할 수 있다 마이그레이션 중 다

운타임을 없애는 기술을 통해 생산성을 보존할 수 있다

특히 더블테이크의 데이터 복제 기능은 실시간 트랜잭션(Transaction)을 인식해 애플

리케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복제한다 즉 다른 프로세스가 중요 파일에 배타적

인 잠금(Lock)을 부여했는지 여부에 상관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다

다운타임 없이 서버를 마이그레이션 한 후에는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Availabil-

ity)를 고가용성 및 재난복구 솔루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 비전솔루션의 더블테이크 어베

일러빌러티는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옵션을 제공하는 최초의 고가용성 재난복구 솔

루션이다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는 강력한 기능성을 제공하며 유연한 RTO 및 RPO

를 통해 복구 및 효율성 목표를 세밀하게 조정하게 해준다

ldquo고도화 클라우드 환경을 감안할 시점rdquo 비전솔루션

Vendor Perspective

일문일답

VendorPerspective

CIO Korea 43

이와 관련해 2015년 CIO를 비롯한 IT 의사결정진들이 특히 눈여겨봐야 할 흐름 변화

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일단 클라우드 지출이 지

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뿐 아니라 관련 서비스에의 지출도 여기에 포함

된다

클라우드 기업들이 국제적인 규모를 갖추기 위해 경쟁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수가 극적으

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작업부하에 특화된 다양한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가 확

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들은 새로운 형태의 차별화를 꾀

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개발자들을 둘러싸

고 경쟁이 격렬해질 것이다 더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가 전쟁에 참여하고 클라우드

가 성숙함에 따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모빌리티(Mobility) 인력에 대한 지출을 늘리려

는 기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음으로 진정한 워크로드 모빌리티가 제공해야 하는 몇 가지 시나리오를 살펴보자 전

통적인 P2P(Physical to Physical) 구성이 존재하지만 마이그레이션이나 보호를 위한

P2V(Physical to Virtual)도 존재한다 이 현상은 양방향으로 이루어진다

P2V 추세는 확실한 가운데 작업부하가 가상화된 환경에서 제대로 동작하지 않거나 성

능이 떨어질 때 어떤 일이 일어날까 최적의 구성으로 ldquo되돌릴rdquo 수 있어야 한다

V2V(Virtual to Virtual) 모빌리티가 업계 내에서 좀 더 보편적이기는 하지만 하이퍼바

이저 간의(Cross-hypervisor) 모빌리티도 고려해야 한다

클라우드 모빌리티로 인해 내년에는 가상화된 작업부하에 대해 이 경계를 가능한 투명

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다

여기에서 P2V 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다른 고려사항은 재난 후에 작업부하를 어떻게 다

시 제자리로 되돌릴 것인가라는 문제다

그리고 C2C(Cloud to Cloud)는 위험 완화와 가용성에 중요하다 당사의 솔루션을 이용

하면 표준 IP 접속을 통해 어디에서든 복제가 가능하다 인프라를 자신이 원할 때 원하는

방식으로 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애플리케이션 하드웨어 스토리지 하이퍼바이저는 구

별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물리 가상 클라우드 인프라를 지원한다 사용하고자 하는 어느

조합에서든 복제가 원활하게 진행된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동적이며 다양한 종류로

이루어진 환경에서 워크로드 모빌리티를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우선 광범위한

플랫폼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비전솔루션이 이런 환경이 일반적으로 유동적

이라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이와 관련된 비즈니

스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구동하는 방식과 장

소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하고 있다 이상적인 솔

루션은 기본 플랫폼 또는 스토리지에 상관 없이

4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운영되는 것이다

둘째로 워크로드 모빌리티는 과도하지 않아야 한다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사용자 다운

타임을 최소화해야 하며 정상 비즈니스 중 생산 작업부하에 대한 영향이 최소화되어야 한

다 이는 계획된 모빌리티와 계획되지 않은 모빌리티 모두에 적용된다

다음으로 데이터를 전송해야 할 때 대역폭 요건을 제한하는 효율적인 방법으로 이뤄져

야 한다 이는 특히 다른 현장으로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스토리지

요건을 현실을 감안할 때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쉬워야 한다 특히 재난 복구 시나리오에 필수적이다 모든 것이 잘 되어

가고 있는 조용한 화요일 오후에 이질적이거나 복잡한 툴을 관리하는 일은 까다롭지 않

을 수 있다 그러나 데이터센터 전체를 다시 온라인 상태로 복구하는 상황에서는 이야기

가 달라진다

복잡한 복구 과정은 일반적으로 오류와 다운타임 증가로 이어진다 솔루션을 손쉽게 시

험하고 자동화할 수 있는 능력은 또한 재난을 겪고 있는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예상 밖의 일

을 예방하는데도 중요하다

2015년 전망에 대한 대답 그리고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가 제언과 팁이 있다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은 2015년에도 여전히 시장 트렌드다 점차 많은

기업들이 감안하게 될 것이다

비전 솔루션의 더블테이크 무브는 구동 중에 지속적으로 데이터베이스 파일을 잠그는

구동 중인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하여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 및 애플리케이

션 다운타임을 없앤다

더블테이크 무브는 권한 속성 압축 암호화 설정 등의 파일 시스템 메타데이터(Meta-

data) 복제를 포함해 작업부하를 필요로 하지 않는 실시간 트랜잭션 인식을 통해 애플리케

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정확하게 복제하는 진정한 데이터 복제 기능을 구현한

다 여분의 CPU 사이클과 IO를 이용함으로써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하는 동안 영향 없이

애플리케이션 구동 상태를 보존할 수 있다

만약 애플리케이션이 추가적인 처리 또는 데이터 대역폭 자원을 필요로 하는 경우 운영

체제는 더블테이크 무브를 먼저 처리하고 이런 자원을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에 제공하

게 된다 결과적으로 더블테이크 무브가 백그라운드 상태로 조용히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

록 하면서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과 사용자에 영향을 끼치지 않고 데이터를 마이그레이

션 한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물리가상클라우드 플랫폼의 다양한 조합 사이의 마이그레이션 서버와 스토리지 하드웨어 사이의

하드웨어 독립성 다양한 가상 및 클라우드 플랫폼 사이의 하이퍼바이저 독립성

2 수동 구성이 필요 없이 Hyper-V와 v-SPHERE에서 자동으로 새로운 가상 머신 제공

3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에 의한 모든 변경사항을 수집하고 새로운 서버에 실시간으로 복제

2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2015년 유통업계를 전망한다면 모바일과 소셜 그리고 lsquo속도rsquo라는 단어로 요약

할 수 있을 것이다 즉 고객들의 이야기와 요구사항을 곧바로 반영해 실시

간으로 대처하는 솔루션이 더욱 고도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고객들의 목소리가 소셜에서 모이고 있다 지금까지는 이러한 목소리가 비즈니스에

서 직접 활용되는 비중은 크지 않았다 대처 또한 일일이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모바일 및 소셜 커뮤니케이션 부분이 유통업계에서 급격히 발달할 것

으로 예상한다 예를 들어 제품 사진을 찍어 곧바로 반품을 신청한다거나 문의에 대한 응

답을 모바일 채팅을 받는 것을 그려볼 수 있다

한편 이는 기업 관점에서 백엔드와 프론트의 융합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전통적 백엔

드 지원부서의 업무(IT 시스템)와 전형적인 프론트 부서(고객 지원 영업)의 업무가 섞이

는 현상이다

융합은 제품 소싱과 배송에서도 나타난다 지금까지는 제품 소싱 판매 배송 등의 작업

이 선형적으로 발생했다 그러나 오늘날의 고객은 빠른 속도를 원하며 이에 대처하기 위해

서는 주문과 소싱 배송이 실시간으로 진행될 것이 요구된다

모바일과 웹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옴니 채널 또한 마찬가지다 모든 채널을

통합해 일시에 처리할 수 있는 IT 시스템의 필요성이 증가한다 즉 기업 내 IT 부문은 역동

성이 더욱 강조된 환경에 대처해야 할 전망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를 현업과 IT의 융합으로도 보고 있다 IT 부문과 현업 부문의 경계가

흐려진다는 의미다 비즈니스 부서의 사람들 또한 IT를 고민하고 공부할 수밖에 없는 상황

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한다

모바일 결제 빅데이터클라우드IoT에 대한 관심도 높다 이에 대한 전망은

모바일 결제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카드를 꺼내 번호를 입력하고 승인을 기

다리는 과정이 원클릭으로 가속화되는 과정이다 그런 면에서 결제는 더욱 간단하고 편리

하게 익숙한 기기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진화해갈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모바일 결제 플랫

폼 비즈니스 사업자가 고객 친화성을 강조하게 될 것이며 이러한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들

이 향후에도 점차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관측한다

이 밖에 클라우드는 일상화된 툴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IoT는 장기적인 대세 트렌드로

바라보고 있다 특히 사물간 통신은 물론 사물대 두뇌 두뇌대 두뇌로의 확장에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유통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치겠지만 내년 중 얼마나 현실화될 것인지에 대해

서는 지켜봐야 할 요소다

ldquo실시간 유통의 시대rdquo GS홈쇼핑 강신길 CIO

강신길 GS홈쇼핑 정보전략담당

본부장은 성균관대학교 한국과학

기술원을 졸업하고 신도리코 LG

CNS한국 IBM을 거쳤다 유통 업계

가 모바일로의 격변을 겪고 있는 가

운데 개인화 서비스 고도화에 관심

이 많다

CIO View PointCIOView Point

CIO Korea 23

전반적인 IT투자의 빙하기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다 새로운 투자를 끌어낼 만한 신

성장 동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하드웨어나 시스템 부문의 IT투자 또한

내년에 정체될 것으로 예상돼 악순환이 이어질 가능성이 유력하다

특히 소프트웨어 투자의 경우 대표적인 업체들이 라이선스 이슈를 제기하다 보니 기업

들이 과감하게 투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라이선스 문제는 매우 민감한 사안이다 예전에

는 기업들이 소프트웨어를 구매하는 데 선뜻 투자했지만 지금은 소프트웨어를 사는 것 이

외에 추가비용과 이슈까지도 고려해야 한다 때문에 기업에 자금의 여유가 있더라도 섣불

리 예산을 집행하기 어렵다

라이선스 문제는 여러 파급효과로 이어진다 라이선스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사내 PC

수를 파악해 사용하지 않는 PC를 줄일 수 있다 그 영향이 하드웨어까지 미치는 것이다

CIO는 이 밖에 꼭 필요한 목적에 맞는 소프트웨어만을 구매하게 되고 고가의 제품을 쓰

지 않아도 되는 업무에 대해서는 내부 인력들에게 솔루션을 직접 개발하도록 지시하게 된

다 예산을 절약하는 방안으로 오픈소스까지도 생각하게 된다

한편 지난 2년 동안 특히 제조업계에서는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등의 신기술이 주요 관

심사였다 클라우드 경우는 투자대비 수익(ROI)을 기대할 수 있어 일부 시도되곤 했다 반

면 빅데이터 경우 기업들이 내부적으로 많이 검토했으나 실제로 추진하기 어려웠다 ROI

입증이 어려웠던 이유가 크다

그러나 빅데이터가 품질 개선 분야와 접목될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다 품질 개선은 모든

제조업들의 공통과제며 경쟁우위 요소다 예를 들어 특수강의 경우 20만 개 중 1개에서 문

제가 발생하면 20만 개를 전수 조사해야 한다 최악의 경우 반품 처리해야 한다

품질 관리가 잘 돼 있다면 불량 자체를 제거할 수 있다 설령 불량이 발생하더라도 정확

히 어디서 불량이 발생했는지 증명할 수 있어 전수 조사를 피할 수 있다 때문에 많은 제조

사들이 예측형 품질 관리에 대해 검토하고 이를 어떻게 적용할 수 없을까 모색하고 있다

ROI 개선 효과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예측형 품질관리는 또 수많은 센서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한다는 측면에서 사물인터넷의 영역이기도 하다

하지만 현재 초보적 단계라서 ROI나 결과가 검증되지 않았다 확실하게 결과가 검증되

면 제조업계에서 크게 확대될 것이다 유일하게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분야가 바로 사물

인터넷 데이터 분석 영역이라고 본다

ldquo품질 개선 빅데이터에서 해답 구한다rdquo 박승남 세아그룹 상무

CIO View Point

박승남 세아네트웍스 상무는 현

재 세아그룹의 IT부문을 이끌고 있

으며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대교

CIO를 역임했다 CIO로 재직하기 전

에는 한국IBM과 시스코시스템즈코

리아에서 각각 10여년을 근무하면

서 한국IBM에서 시스템 엔지니어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를 거쳐 시스

코시스템즈코리아에서 SE 매니저

세일즈 매니저와 전략사업부에서

신규 사업개발을 담당했다

CIOView Point

2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먼저 금융업의 성격에 대해 언급하고 싶다 금융업은 여타 제조업이나 서비스업과 달

리 법적 제도적 규제가 강한 분야다 노무라금융투자와 같이 철저히 규제의 테두

리 내에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는 외국계 금융기업은 특히 보수적인 잣대를 스스로에게

들이댈 수밖에 없다

먼저 명확히 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 규제에 대한 일방적인 부정적 시각은 잠재적인 위

험을 가져올 수 있다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며 규제 그 자체가 금융

산업 발전의 저해 요소라 규정짓는 것도 아니다

관리 차원에서 볼 때 상식 수준의 규제와 관료주의는 장기적 관점에서 다양한 잠재적 위

험을 방지하고 응대하는데 도움이 된 사례를 볼 수 있다 위험 관리 다자간 토의 및 리뷰

가 필요한 이슈에 대해서는 몰랐던 일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 상당히 크다 금융

회사에서 규제에 대한 여러 불편을 호소하고 있지만 해당 규제의 취지와 뜻을 이해한다면

이들이 기업의 수익성과 자유 경제의 적이라고 단정지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금융 업계의 일인으로써 그리고 전산인으로써 우려하고 실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점

은 규제의 비일관성이다 유사한 규제가 여러 기관에 산재할 경우 기업 입장에서는 갈피를

잡기 어렵다 기관별로 새로운 규제가 나오고 새로운 업무 규정 매월 쏟아지는 상황에서

CIO는 규정준수를 위한 투자와 경쟁력 재고를 위한 혁신 사이에 많은 고민을 한다 현실은

대부분의 인력과 예산이 규정준수를 위한 시스템 조정 비용에 사용되는 것이다

최근 노무라도 백오피스가 진행하는 모든 프로젝트와 예산에 대해 범주화를 시도한 바

있다 그 결과 회사가 진출해 있는 각국의 규제관련 비용이 전체의 70를 상회했다 경쟁

사도 상황을 비슷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실 이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지만 IT 인력

과 예산의 70~80가 정부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매달려야 한다면 자체 경쟁력과 고객 서

비스 개선에 투입할 자원은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다행인 점은 지난 1년 동안 규제 합리화에 대한 노력이 그 이전의 6~7년보다도 획기적

으로 진전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앞으로 5~6년을 내다보면 이전보다 훨씬 더 합리적이

고 투명한 규제 프레임워크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내년에는 클라우드 분야에 진전을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인프라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발전하기에 대단히 경쟁력 있는

인프라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자료 공유 제 3자 회사에 데이터 저장 등의 측면에서 규제

가 발목을 잡아왔던 측면이 있다 특히 재해복구 센터 BCM BCP 센터 등의 측면에서 제

ldquo규제 합리화 효과에 기대rdquo 김경수 노무라금융투자 관리총괄 부문장

CIO View Point

김경수 노무라금융투자 관리총괄

부문장은 호주에서 대학을 졸업하

고 현지 기업과 후지쯔에서 IT 경력

을 쌓았다 이후 한국에는 제일은행

과 푸르덴셜을 거치며 전산 및 운영

업무에 정통한 업무혁신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노무라금융투자에 한

국담당 전산팀장으로 합류한 이후

동북아시아 CIO를 거쳐 현재는 한

국관리 총괄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아내와 함께 유기견 돌봄 봉사 활동

을 펼치고 있다

CIOView Point

CIO Korea 25

한 사항이 많았다 규제가 개선되면서 우리나라 클라우드 컴퓨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

는 조건이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 새로운 기술이 확산되는 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문화적 적합성인데 우리

나라의 문화가 클라우드 컴퓨팅이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이다 내

부의 데이터를 외부에 맡기거나 공개하는 것을 꺼리는 문화는 비단 IT자산에 대한 관점만

이 아니다 금융서비스 및 다양한 영역에서 공유된 자산에 대한 불안감은 현실에서 엄연

히 존재하는 이슈이며 이것은 보안 기술의 발전을 통해 쉽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

리라 본다

이 밖에 빅데이터 분야에는 봄날이 이미 봄날이 오기 시작했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이는

IT 영역과 다른 영역의 경계를 허무는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빅데이터에서 정작 필요한 것은 방대한 서버 용량과 연산 능력이 아니다 해당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업무 전문가다 이는 금융뿐 아니라 의료 보험 제조 유통 모든 영역에서

마찬가지다 빅데이터 성공 레퍼런스가 축적되면서 현업 전문가가 IT 업무를 담당하거나

IT 전문가기업이 현업과의 마이그레이션 업무에 투입되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며 트렌

드의 한 축을 이룰 것으로 전망한다

2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올해 세계 최대 맥주기업 중 하나인 벨기에 AB인베브가 오비맥주를 재인수했다

2009년 KKR 사모펀드에 매각한 이후 5년 만에 4조원 이상의 프리미엄을 주고 재

인수했다는 점에서 시장에 화제를 모았다

오비맥주 CIO로서 인수 이후 실감하는 부분은 IT를 통한 혁신을 특히 글로벌 IT 혁신을

강조한다는 점이다 안정적인 IT 서비스 안정적인 ERP 등과 별도로 혁신 자체에 큰 초점

을 두고 진행하는 몇몇 프로젝트들이 있다

AB인베브의 주요 브랜드 중 하나인 버드와이저 사례를 들어보자

버드와이저가 공식 후원하는 스포츠 중 하나가 아이스하키다 아이스하키 퍽이 골대에

들어가면 사이렌이 울리며 관중을 열광시키는데 버드와이저는 TV 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사이렌을 개발했다 스마트폰 앱에 미리 지정한 팀이 골을 넣으면 가정에서도 마치 현장에

서와 같이 사이렌이 울린다 친구들과 lsquo치어스rsquo

를 외치며 맥주잔을 부딪히는 경험을 한층 즐

겁게 구성해낸 것이다 가정뿐 아니라 스포츠

바 등지에서도 물론 이용할 수 있다 버드와이

저는 이 기기를 아마존에서 판매해 별도의 매

출을 창출하기도 했다

이는 한 사례일 뿐이다 소비자와의 모든 접

점에서 혁신을 이끌어낼 여지가 무궁무진하

다 사물 인터넷 소셜 액티비티 캡처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등의 기술 트렌드와 맞물려 있는 혁신들이다

오비맥주 차원에서는 2015년 혁신 과제로 비콘 활용 가능성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 비

콘을 활용해 물리적 공간과 디지털 UX를 결합함으로써 서비스를 자동화하고 새로운 경험

을 창출해낼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현재 국내 몇몇 컨설팅 및 IT 서비스 기업 글로벌 사

물 인터넷 전문 기업 등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모바일 디바이스 모바일

데이터 데이터 애널리틱스 사물 인터넷을 통해 차별화된 맥주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

려는 구상이다

ldquo비콘 활용 가능성에 주목rdquo 박종한 OB맥주 정보전략팀장

CIO View Point

박종한 OB맥주 정보전략팀장은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주립대 기술경영학 석사 학위

를 취득했다 이후 삼성전자 SAP

컨설팅 존슨amp존슨 코리아 경영정

보실장을 거쳐 브리티스 아메리칸

타바코 북아시아 서비스 IT 담당이

사를 역임했다 IT 비즈니스 혁신 전

문가로 평가 받는다

CIOView Point

CIO Korea 27

2015년은 IT트렌드가 공급자 주도 기반에서 소비자 권력 기반으로 넘어가는

전환의 해로 바라보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도 IT시장의 전망을 바라보는

방향의 기본시각은 lsquo안정rsquo과 lsquo성장rsquo 두 측면에서 접근해 볼 수 있다

우선 2015년에는 시스템의 안정성이 과거에 비해 한층 강조될 것으로 예상한다 CEO들

이 여전히 우려하고 있는 IT 잠재리스크를 제거하기 위해 조직 전략 투자 거버넌스 등을

체계화해 성과를 극대화하려는 노력이 모든 부문에서 활발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量的 성장에 집중하면서 소홀히 했던 각종 사고위험 예방이 CEO과

제로 상향조정되는 한편 보다 강력한 이행 동력이 만들어질 것이다 또 이를 위해서 정보

보안 BCP(Business Continuity Plan) IT리스크 거버넌스 내부통제 감리(Auditing)

등과 같은 리스크 관련 주제들이 다시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특히 대부분 산업에서 아웃

소싱 활용이 확대됨에 따라 인적 리스크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한 방안들도

다양하게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성장 측면에서는 여전히 스마트워크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

상되는 가운데 데이터의 중요성이 특히 강조될 전망이다 ldquo시스템은 유한하지만 데이터는

영원하다rdquo는 명제가 설득력을 얻을 것이며 따라서 조직에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를 정착시

키는 노력이 집중될 것이다

아울러 데이터를 조직의 전략적 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한 빅데이터 구현이 금년에 이어

내년에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며 ldquo많은 데이터rdquo가 아닌 ldquo정확한 데이터rdquo로 가기 위해 데

이터 거버넌스 또한 강조될 것이다

이 밖에 IT기술이 발전하면서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든 자신들이 원하는 시스템이나 데이

터에 쉽게 접근하기를 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바일 기술이 중심이 된 스마트워크가 관심

을 끌 것으로 보이며 공공부문에서도 원격접속시스템 구축이 확산될 것이다

또 근래 들어 ldquoSoftware Defined xrdquo에 대한 연구가 활발한데 이는 네트워크 스토리지

데이터센터 운영에 있어 패러다임의 일대 전환을 가져올 수 있는 의미 있는 흐름이라고 본

다 아마도 내년에는 SDN(Software Defined Network)이 관련 시장을 주도하면서 궁극

적으로 SDDC(Software Defined Data Center)로 확대되어 나가리라 예상한다

IT기술이 비약적으로 성장했다고는 하지만 그것을 운영하거나 사용하는 사람의 역량이

따라가지 못한다면 지속적인 발전이 어렵다 기술과 사람이 정교하게 결합될 때 비로소 성

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IT운영자를 포함한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함께

디지털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전개되어야 할 것이다 2015년에는 기술뿐 아

니라 사람이 강조되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해본다

ldquo안정과 성장으로 바라본 2015년 진단rdquo 이종건 한국은행 전산정보국장

CIO View Point

이종건 한국은행 전산정보국장은

1981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이후 주

로 경제예측 분야에서 조사연구 업

무를 수행해 온 경제통이다 미연방

노동통계국 post-doc 연구원 일본

경제연구센터 주임연구원 일본은

행금융연구소 객원연구원 세계은

행 금융정책국 등 해외경험도 풍

부하다 2010년 뉴욕사무소장을 거

쳐 2012년 3월 전산정보국장에 선

임됐다

CIOView Point

2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2015년이 목전에 다가왔다 IT 기술을 통한 혁신이 기업들 사이에 화두로 떠

오른 가운데 공공 기관들 또한 IT 혁신 방안을 마련하는데 분주하다 특

히 빅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대국민 서비스를 창출하려는 시도가 공공기관 사이에서 펼쳐

지고 있다 국내 여러 기관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자문 활동을 펼치고 있는 테라데이타 장

동인 부사장에게 공공분야에서의 빅데이터 전망에 대해 물었다

내년 공공 분야에서 빅데이터 이니셔티브와 관련해 어떠한 변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

망하는가

내년에는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도입하는 기관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본다 그러나 빅데

이터는 도입이 그렇게 쉽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빅데이터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서

는 매우 많은 현장업무가 녹아져 있어야 하며 따라서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

문제는 이러한 준비를 충실힌 진행한 공공 분야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다 따라서 내

년에는 빅데이터에 대한 환상과 현실에 대한 괴리를 절실하게 깨닫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본다

특히 빅데이터는 현장 전문가가 그 필요성과 아이디어를 자발적으로 내야 한다 그러나

공공 분야의 빅데이터는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그저 뛰어드는 경향이 있으며 이에 따라

대부분 전산부서 정보 통신 기획팀이나 전산통계부서에서 담당하고 있다

빅데이터는 내용을 담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그리고 현업이 직접 사용을 해야 하는데 현

재 공공 분야의 빅데이터 추진 현황을 보면 그렇지 못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 이유와 근거는 무엇인가

현장업무 담당자들이 너무 바쁘고 빅데이터는 자신들의 업무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

문일 것이다 또한 공공 기관의 기관장님 역시 빅데이터 도입에 대한 업무지시를 했을 뿐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해줘야 하는지 모르고 있는 경향이 크다

공공 기관 내에 빅데이터를 아는 전문가들이 부족한 것도 한 이유다 사실 전산부서조차

도 빅데이터를 근근이 공부해 알고 있는 실정이다 준비도 없고 전문가도 없는 상황에서

빅데이터 프로젝트가 출발하면 그 결과는 불보듯 뻔할 것이다

ldquo공공분야 빅데이터 현실과 환상의 충돌 가능성 높다rdquo 장동인 테라데이타 부사장

CIO View Point

장동인 테라데이타 부사장은 회

사의 빅데이터 역량센터(Big Data

Center of Excellence)를 이끌며 차

별화된 빅데이터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빅데이터전

문가협의회 의장으로 미래창조부

빅데이터 자문위원 정보화 진흥원

빅데이터 활용지원센터 자문위원

안행부 빅데이터 공통기반 자문위

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CIOView Point

CIO Korea 29

공공기관이 빅데이터 계획을 진행하는데 필요한 조건이나 준비 사항으로는 어떤 것들

이 있는가

가장 중요한 것은 기관장의 마인드다 빅데이터를 도입하는 이유는 lsquo데이터에 의한 과학

적인 의사결정rsquo을 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기관장의 감이나 상위기관의 결

정을 그대로 따르는 의사결정이 흔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빅데이터가 도입된다고 해도

의사결정과는 무관하게 참고용으로만 활용될 것이다

공공기관이 빅데이터로 인해서 대국민 서비스 일자리 창출 빅데이터 산업의 발전 등

을 추구한다면 실제로 공공 기관 내에서 lsquo데이터에 의한 과학적 의사결정rsquo 문화를 정착시

켜야 한다 그래야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가지고 보고하고 의사결정을 받아서 집

행한다 이렇게 빅데이터가 활용되고 그 결과가 대국민 서비스 일자리 창출 산업발전으

로 연결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없이 빅데이터 도입 목적과 도입 결과를 착각하게 되면 결국 빅데이터는

전시용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러한 기본적인 의사결정 문화가 정

착이 되지 않는 한 빅데이터 프로젝트는 실패라는 쓴 잔을 마시게 될 것이다

여기에 빅데이터는 ERP와 같이 패키지가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어떤 기

준이나 틀 아키텍쳐 등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그야말로 빅데이터 전문가들이 자신들의 경

험으로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빅데이터의 수준은 그것을 만든 빅데이터 전문가의 수준

과 직결된다 그런데 공공 기관에서는 이러한 전문가조차 없다 좀더 본질적으로 인력확

보 및 교육과 훈련이 먼저 필요하다 솔직히 말해 내년도 빅데이터의 결과에 대해서 상당

히 우려하고 있다

30 CIO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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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2014년이 끝나가고 있다 빅데이터 활용이 본격화될 것이라던 당초 예

상과 달리 2014년은 빅데이터 측면에서 돋보이는 진전을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것

이 세간의 평가다 이러한 가운데 굿모닝아이텍은 기존의 가상화클라우드 비즈니스에 이

어 빅데이터 비즈니스를 강화했다 어떠한 맥락에서의 판단이었는지 그리고 2015년은 어

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굿모닝아이텍의 이주찬 대표이사에게 물었다

실시간 분석이 현실화되는 한 해 될 것

ldquo기업 입장에서는 빅데이터와 같은 IT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있어 실제 어떤 이익을 거둘

수 있을지에 관심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빅데이터의 경우 그 하부에서 필요한 작업

인력 조건 등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했습니다rdquo

굿모닝아이텍 이주찬 대표 또한 2014년 빅데이터 활성화에 대해 lsquo기대보다 부진했다rdquo라

고 진단했다 그리고 그 이유 중 하나로 기업들이 마주한 현실적인 제약들이 있었다고 지

적했다 빅데이터로 달콤한 과실을 거두기 위해서는 데이터 수집과 저장은 물론 분석할

인력 현업의 준비 등이 필요한데 이러한 준비 상태를 갖춘 기업이 드물었다는 설명이다

ldquo또 통찰에 대한 보장이 수익성 향상에 대한 보장이 없다는 것도 문제였습니다 빅데이

터의 최종 모습은 방대한 데이터 작업에도 불구하고 서너 개의 통찰일 수 밖에 없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lsquo투자 대비 수익율rsquo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아무

리 최신이라고 할지라도 과거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은 그 활용처가 제한적이게 마련입

니다rdquo

이 밖에 국가 사회적인 분위기도 한 이유였다고 이대표는 진단했다 ldquo4월의 국가적인 비

극으로 인해 범국가적으로 45개월 정도는 신규사업 추진할 만한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예

산이나 의지와는 별개의 문제였습니다rdquo

그렇다면 2015년은 어떨까 여건이 얼마나 달라질까 이 대표는 달라진 부분도 달라지

지 않은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dquo내년에도 실제 사업을 기획하시는 분들의 학습

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여러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성공케이스를 만들어내고 그 경험을

ldquo2015년 빅데이터 실시간성-클라우드 융합에 주목해야rdquo 굿모닝아이텍 이주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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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O Korea 31

조직에 전파시키는 일반적인 방법론이 여전히 유효할 것입니다rdquo

그는 그러나 과거의 데이터 분석이 아닌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 가능해

지고 있는 트렌드에 주목해야 하다고 덧붙였다 이제는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데이터를 순

식간에 분석해 대처하도록 하는 이니셔티브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ldquo이는 기업에게 더욱 효과적인 빅데이터 계획을 추진할 수 있게 해줍니다 기존에는 생각

할 수도 없었던 아주 기발한 관점의 활용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모든 비즈니스 모든 과점

에서 유효한 접근입니다 요즘 뜨는 IoT 트렌드와도 맞물리는 부분입니다rdquo

그는 매초 엄청나게 만들어지는 이들 데이터를 중앙에 모아 분석하기란 불가능하다며

분산해서 수집하고 인덱싱하고 분석할 수 있는 파스트림(ParStream) 등의 제품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굿모닝아이텍은 지난 12월 11일 파스트림의 실시간 분

석 솔루션을 국내 공식 출시한 바 있다

ldquo정형이건 비정형이건 배치 처리를 할 때는 하둡이 적합한 솔루션일 것입니다 그런 IoT

와 같은 고속 환경에는 하둡으로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10억 건의 데이터에 쿼리를 던

졌을 때 1초 이내에 대답이 나오려면 새로운 기술이 필요합니다 파스트림은 수많은 벤더

의 실시간 솔루션 중에서도 빠르기로 손꼽히는 제품입니다rdquo

이주찬 대표는 이미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이용하려는 계획들이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정밀한 부품들로 구성된 개스터빈에 IoT 센서를 내장해 장애가 발생하기 전

미리 대처하도록 한 지멘스의 사례를 비롯해 수백 수천 억 달러 가격의 선박에서 실시간

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고장으로 인한 정지 기간을 최소화하려는 사례들을 그는 거론했다

ldquo선주 입장에서는 최소 한달 이상 배가 서 있어야 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선박

제조사 입장에서는 AS 분야에서도 매출을 일으킬 수 있게 됩니다 이 밖에도 실시간으로

어마어마한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통신 물류 리테일 업계 등에서 활용 여지가 무궁무진할

것입니다 하나 둘 구체화되기 시작하면 lsquo이거 내가 생각했던 거야 우리도 추진할 수 있지

않을까rsquo라는 현업의 목소리가 대두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봅니다rdquo

클라우드 가상화 전문 기업의 노하우 접목

이주찬 대표는 클라우드와 빅데이터가 융합되고 있는 현상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

다 과거에는 별개로 간주되던 두 트렌드가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융합되고 있으며 이미

AWS 애저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구현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는 프라이빗 클라

우드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라고 그는 덧붙였다

ldquo빅데이터에서도 필요한 양을 딱 정해놓고 쓰게 하기란 어려울 것입니다 필요 용량과 기

간을 진정으로 잘 아는 이들이 현업 담당자들입니다 따라서 유연성이 강조된 클라우드 아

키텍처와 연계되어 발전할 것입니다 즉 결국엔 내부에서도 가상화 환경 위에서 하둡 클

러스터를 운영하거나 빅데이터 클러스터를 운영하는 형태로 갈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빅

데이터는 데이터분석에 과도하게 집중돼 논의된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2015년은 빅데

이터 클라우드 아키텍처에 대한 고민이 고도화될 한 해일 것으로 전망합니다 빅데이터 하

나로만 보지 말고 전체 클라우드랑 연계해서는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rdquo

그는 이와 관련해 굿모닝아이텍의 가상화 및 클라우드 노하우 저렴하고 효율적인 하드

32 CIO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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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 플랫폼이 차별화 포인트로 어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ldquo빅데이터는 기존의 인프라 차원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저장 적재하는 단계가 있고 상

단에서 분석하는 단계가 있습니다 굿모닝아이텍의 전통적인 가상화클라우드 기술력은

데이터를 수집 저장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과 직결되며 이제 분석에 대한 부분도 하

둡은 물론 하둡으로 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외부업체와 연계해 제공할 수 있게 됐

습니다rdquo

이주찬 대표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2015년에 대해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이 자리잡

는 한 해일 것으로 전망했다

ldquo새로운 프로젝트 새로운 업무 혁신을 위해서는 벤치마킹 또는 TFT 구성을 통해 진행

하기 마련입니다 앞으로는 이 과정에서 lsquo객관적으로 증빙할 수 있는 실제적인 데이터 분

석을 해봤는가rsquo라는 질문이 필수항목으로 함께 대두될 될 것입니다 빅데이터라는 단어가

일상 속에서 거침없이 활용되는 풍경입니다 기업 전 영역에서 의사 결정에 데이터 분석

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모습을 내년에는 더욱 폭넓게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rdquo

CIO Korea 33

ldquo동남아 인도 시장에서는 피처폰이 당분간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lsquo부드럽

게 변화하자rsquo라고 생각했었죠 그러나 잘못된 판단이었습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한국에서 검증된 모바일 부가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인도 및 동

남아 시장에 발전된 형태로 공급해온 기업이다 2006년 창업한 이래 컬러링 컬러

문자 레터링 등 한국 시장에서 인기 있던 모바일 부가 서비스를 이 시장에 특화해 선보임

으로써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 회사의 이철원 대표는 그러나 스마트폰 활

성화 시기와 관련해서는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회고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ldquo2012년부터 준비하긴 했지만 적극적이진 않았습니다 기존 서비스들이 일정 기간 계속

갈 것이라고 판단했었죠 하지만 페이스북이 복병이었습니다rdquo

그에 따르면 동남아 및 인도 지역은 1인당 모바일 이용 금액이 4달러 정도에 그치는 시

장이다 스마트폰이 활성화되기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그러나 페이스북 라인 왓츠

앱 카카오톡 등의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양상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ldquo2~3달러를 통화에 지불하고 나머지 비용을 부가서비스에 사용하던 이용자들이 변화하

기 시작했습니다 이용금액을 확대하기 어려우니 부가서비스 대신 데이터를 구매하기 시

작한 거죠 스마트폰 이용자는 물론 피처폰 사용자들에게서도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습니

다 그리고 최근 저가형 스마트폰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이러한 경향은 더욱 강화되고 있

습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조속히 대응에 나섰다 그 중 하나가 모바일 결제 및 이에 기반한 기

프티콘 등의 모바일 커머스다 인도네시아에서 라인 카카오톡 등과 같은 메시지 앱 사업

자의 이동통신사 소액 결제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신용카드 보급율이 낮은 이 나라에서 이

미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매달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리

고 한국에서 성공한 모델인 기프티콘을 모바일 결제와 연동해서 론칭을 적극적으로 준비

하고 있다

ldquo다행히 현지 통신사들과 탄탄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 도움이 됐습니다 이들 지

lsquo인도 동남아 모바일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rsquo 액세스모바일 이철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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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역 통신사의 경우 국내와 달리 메시지 앱을 환영합니다 데이터 소비 수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수단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입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또 이커머스 분야에도 진출했다 현지에서 인기 높은 한류 문화를 기반

으로 자회사인 Abre를 통해 한류 패션 커머스 사이트인 KoreaBuysrsquo를 론칭했다 월 평균

5~8씩 성장하고 있는 lsquoKoreaBuysrsquo의 경우 모바일 앱 버전 출시도 앞두고 있다

ldquo현지 니즈를 반영한 모바일 앱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통신비 사용 내역 확인과 분

석을 통한 개인 자동화 통신비 잔액 관리 서비스인 트루밸런스(True Balance)가 그것입니

다 액세스 모바일의 자회사인 밸런스히어로를 통해 출시한 이 앱은 통신 비용을 민감하게

관리하려는 니즈에 주목한 앱입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즉 기존 통신사 대상 B2B 비즈니스에서 모바일 소비자를 겨냥한 B2C 사

업으로의 전환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 이후 동남아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ldquo내년부터 이 지역에 전면적인 스마트폰 시대가 열린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

는 필리핀의 경우 내년 중 50의 보급율을 기록할 것으로도 전망합니다 전세계적으로 향

후 수년 간 계속해서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지역이 또 있을까요 인구로 보나

가능성으로 보나 중국 이상으로 주목할 만한 지역이라고 단언합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이 밖에도 일일이 거론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가능성에 대한 사례가 이

미 많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라인을 통한 결제 금액이 연초에 비해 7

배 정도 성장했다는 점 소프트뱅크가 인도의 2위 커머스 업체인 Snapdeal이라는 회사를

2500억에 인수한 사실 Truecaller라는 노르웨이 앱이 인도에서 히트친 이후 미국 벤처

투자기업인 세쿼이아 캐피탈(Sequoia Capital) 인도 지사장이 노르웨이를 방문해 700만

달러 투자를 집행한 예화 등이다

ldquoPaytm이라는 인도 앱은 지금까지 3000만~4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습니다 이 사

실 만으로도 지금 1000억 정도의 기업 가치를 평가 받고 있습니다 2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Freecharge라는 인도 앱은 500억 정도입니다rdquo

이 대표는 이미 중국 업체들의 공세가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모바일 앱 분야를 포함해

이커머스 분야에서 중국 업체들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 또 싱가폴 소재의 투자 회

사들이 방대한 자원을 투입하며 시장을 선점하려 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ldquo지금까지는 시장 규모가 작았지만 앞으로 2~3년 후를 봐야 합니다 이들 지역의 경우

평균 연령대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낮다는 점도 앞으로의 가능성을 높게 하는 요소입니다

우리나라 시장이 작지 않습니다만 문제는 그 좋은 기술력과 경쟁력으로 우리나라 안에서

만 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긴 호흡으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rdquo

이 대표는 한마디로 lsquo안타깝다rsquo고 전했다 내년 40~50달러 선의 저가 스마트폰이 10억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는 이 시장에 등장하면 어떤 파급력이 나타날지 예상되지 않느냐는

반문이다 결제 게임 광고 이커머스 콘텐츠 등 그 분야도 다양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ldquo언어 장벽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를 제외하면 인도 필리핀은 영어로 다

됩니다 마케팅 장벽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이 정보가 공유되는 시대에 가장

CIO Korea 35

중요한 것은 상품의 완성도입니다 과거 마케팅 70에 제품 30이었다면 이제 제품이 70입

니다 인기 유틸리티 앱이 인도에서 마케팅했겠습니까 페이스북 구글 광고면 됩니다rdquo

ldquo현지 파트너와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현지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우리 액세스 모바일 같은 기업이 경험상 조금 더 유리하긴 하겠지만 저희 또한 올해

사업 방향을 전환했을 뿐입니다 시장이 작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모바일 분야가 다른

분야의 매출을 잠식하는 현상을 우리는 이미 목격했습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동남아-인도 시장에 먼저 진출한 기업의 입장에서 이 시장에 함께 주목할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언제까지 제조업만으로 승부할 것이냐며 많이 전문가들이 그렇게

강조하는 플랫폼 생태계 비즈니스 기회의 장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ldquo한국 기업이 많아져야 저희 액세스 모바일에게도 좋습니다 저희 회사가 아닌 이 시

장에 주목해달라고 제가 강변하는 이유입니다 지금은 함께 시장을 키워갈 시기이기 때문

입니다 오는 2015년 그리고 그 이후 이 지역에서 들려오는 소식을 통해 실감하실 수 있

을 것입니다rdquo

3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ldquoIT 운영 관리 솔루션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 전환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프라 관리 측면을 넘어선

서비스 운영을 중심으로 한 관리의 변화가 감지됩니다 앞으로는 운영 서비스의 환경이 클라우드 및

모바일 환경의 트렌드에 맞춰 변화할 것으로 예상합니다rdquo

기업 IT 구조가 나날이 복잡해지고 있다 동시에 IT 인프라와 서비스가 기업 비즈니

스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져 가고 있다 기업의 IT 운영 서비스 자산 인프라를

개별적으로 관리한다면 고객 직원 경영진의 높아진 눈높이를 더 이상 맞출 수 없는 시대

다 IT에 의존도가 높아진 기업들은 ITIL(IT Infrastructure Library) 기반의 솔루션을 도

입해 최적화된 IT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하고 있다

1999년 설립 이래 IT 통합운영관리 솔루션 분야에 집중해온 와치텍의 권태완 소프트웨

어 연구소장은 기업 내 IT 운영 관리 분야에도 뚜렷한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

했다 여의도 와치텍 본사에서 권태완 소장을 만나 IT 운영 관리 분야에 불고 있는 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ldquo과거에는 관리자들의 역할별로 각각 필요한 솔루션을 통해 관리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관리의 중심이 운영 관리자에서 의사결정자와 고객으로 옮겨 가고 있습

니다 현재 제공중인 IT 서비스의 상태를 가장 종합적이고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

능과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rdquo

권 소장은 이러한 변화에 따라 현재 운영중인 IT 서비스의 현황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이

를 개선하기 위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IT 통합 운영

관리 분야 또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야 한다는 업무 본연의 취지

에 정렬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ldquo시스템 도입에 대한 인식 변화도 주목할 만 합니다 예전에는 관리가 필요한 모든 영역

에 무조건 솔루션을 도입하려는 경향이 컸습니다 하지만 관리 규모가 커짐에 따라 투자

비용도 증가하는 모순적인 현상이 있었습니다rdquo

또한 그는 과거에는 SLA 목표수준 정의에 대한 현실적인 괴리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5

개의 9 즉 99999라는 마케팅 용어에 익숙해져 있는 고객사들이 자신들의 현재 서비스

수준에 대해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다는 것 심지어는 보고를 위해 데이터를 결과

ldquo진화하는 통합 인프라 관리rdquo 와치텍 권태완 SW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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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O Korea 37

를 조작하는 경우도 존재했다고 그는 전했다

ldquo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쉽지 않았던 겁니다 그러나 올해 솔루션 도입이

필요한 핵심 영역은 무엇인지 그 서비스에 대한 수준은 어떻게 정의할지 도입 후 서비스

수준은 어떻게 개선되는지 등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접근하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습

니다 객관적으로 측정된 현재의 서비스 수준을 인정하고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 수준

을 잡아서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아주 기본적인 명제를 ITIL 고객사

들이 절감한 한 해였다고 판단합니다rdquo

고도화된 분석으로의 진화 나타날 것

권태완 소장은 올해 확인한 IT 시장의 변화를 근거로 내년 이후로는 ITIL 분야에도 고

도화된 분석기술이 접목돼 진화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의 IT 운영을 위해 각

각 영역별로 필요한 단일 솔루션을 이용하여 관리하고 있지만 각각의 솔루션에서 제공되

는 모든 데이터는 사실 상호 긴밀한 연관성을 갖는다 관리 영역별 솔루션만 접근해서는

전체적이고 종합적인 운영 현황을 파악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고객이 느끼는 서비스 수준

을 전혀 인지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ldquo대용량의 IT 운영 데이터가 한 곳에 저장되고 이를 분석하면 기존에는 접근할 수 없었

던 새로운 분석접근이 가능해집니다 관리되는 모든 데이터를 모아 이를 상관 분석하려는

고객의 요구가 발생하고 있으며 저희 또한 이러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와 솔루

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rdquo

그는 분석으로의 진화가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로 발전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데이터 포맷 표준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dquo이런 형태의 진화는 의미 있는 데이터를 융합해 필요한 관점에서 분석할 수 있게 됨을

의미합니다 이를 위한 데이터 표준이 마련되면 기업 내 또는 기업 간 데이터를 종합적인

시점에서 분석함으로써 한층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IT 운영 관리가 가능해질 것입니다rdquo

클라우드 모바일 접목

권 소장은 이와 함께 통합 IT 운영 관리 분야가 모바일 클라우드와 접목되는 현상을 통

해 전망을 이어갔다

ldquo앞으로는 관리환경이 매우 자유로워질 것입니다 당연합니다 스마트폰의 보급 때문입

니다 지금까지는 PC 앞에 앉아 브라우저를 띄워 모니터링하고 장애 시 문자로 통보 받는

일반적인 관리 형태이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스마트폰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

고 그 자리에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관리 운영 환경으로 발전해갈 것입니다ldquo

클라우드로 인한 변화로는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됨에 따라 네트워크와 트래픽

에 대한 안정성 관점의 관리 또한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ldquo사실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서버의 장애 및 용량 증설에 대한 고민이 거의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서비스 수준을 일대일로 비교하면 온프레미스 환경과 비교할 수 없

을 정도로 개선됐습니다 통합 IT 운영 관리 분야는 네트워크에 대한 안정적인 운영을 위

해 필요한 요구가 증가될 것입니다 또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 부응하는 요구도 서

3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서히 나타날 것입니다rdquo

선택과 도입 팁

와치텍은 16년 이상 IT 통합운영 관리 솔루션을 개발해온 이른바 lsquo한우물rsquo 기업이다 권

태완 연구소장 또한 메인프레임 시절부터 이 분야를 연구하며 잔뼈가 굵어온 베테랑이다

이 기간 동안 수많은 클라이언트를 만나고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이 전문가에게 통합 IT 운

영 관리 솔루션은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도입해야 하는지 물었다

ldquo관리에 필요한 영역과 요소가 무엇인지 분류를 정확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으

로 중요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신중하게 결정하는 작업이 뒤따라야 합니다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투자 예산에 맞춰 가장 필요한 부분부터 점차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

다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그는 분류와 우선순위 결정에 대해 지금 가장 업무적으로 불편하고 단순 반복작업으로

인하여 퇴근을 늦게 만드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보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ldquo콘솔 하나

열어서 작업하는데 5분이 걸리는 단순한 작업일지라도 그 대상이 1000개가 되면 이야기

가 달라집니다 나에게 지금 지속적으로 운영 비용을 발생시키는 작업과 반복적으로 리소

스가 투입되는 작업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rdquo

단기 중기 장기별 로드맵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조언도 곁들여졌다

그리고 각 단계가 끝났을 때마다 리뷰를 거친 후 다음 투자를 위한 로드맵을 수정할 수 있

도록 고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그는 제언했다

ldquo솔루션 선택과 관련해서는 일단 표준 기술 기반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난 16년 동

안 수많은 경쟁사들이 나타났다 사라졌습니다 표준화 기술을 기반으로 삼지 않는 제품이

라면 중복투자의 위험성을 피할 수 없습니다 아울러 점진적인 투자로 확장 가능한 솔루션

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 모니

터링 관점이 아닌 서비스 품질을 추구하는 가치를 기반으로 한 IT 전반에 대한 이해력을

갖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rdquo

CIO Korea 39

2014년을 앞뒀던 시점에 빅데이터 기술에 거는 기대는 작지 않았다 기업용으

로도 점차 완성도를 높여가던 하둡 기술을 비롯해 다양한 벤더에서 관련

솔루션을 출시하며 활용처를 키워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최소한 파일럿 프로젝트

는 활발히 일어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기대와 달랐다 팁코소프트웨어 주

재영 지사장과 만나 의견을 구했다

경기불안 속 빅데이터 ROI에 주목할 것

ldquo여러 이유가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이유는 효과와 이익을 구체적으로 입증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합니다rdquo

주 대표는 먼저 개념의 오해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통찰을 이끌어내기 위한 DW 및 BI

개념이 예전부터 있었고 대다수 기업들이 나름대로 구축해 활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빅데

이터를 DW의 확산된 개념으로 받아들이는 시각이 우세했다는 설명이다

ldquo비정형 데이터도 분석하고 있는지 실시간성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는지를 물어보아도

그리 새로울 것 없으며 그 효과가 얼마나 될 것이냐는 반응이었습니다 과감한 투자를 진

행하기에는 효과와 이익을 실감할 수 없었던 겁니다rdquo

그는 업계의 책임 또한 있다며 설명을 이어갔다 ldquo현재 IT 시장은 데이터베이스 아키텍

처를 보유한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들 입장에서는 현재 시장 주도적인 기술을 포

기할 이유가 없습니다 주요 업체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다 보니 현재의 상태에 머무

는 측면이 있습니다 물론 그를 뛰어넘어 매력적인 솔루션을 제시하지 못한 다른 벤더들

의 책임도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러나 DW와 빅데이터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라며 그러나 올해에는 실제 효

과를 거둔 성공 사례가 다수 등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럽을 비롯해 경기 전망이 썩 밝

지 않은 가운데 효과를 중시하는 IT 투자 경향이 뚜렷할 것이며 이로 인해 빅데이터 투자

가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ldquo고객이 IT 프로젝트를 선정함에 있어 신중하고 현명한 태도를 취할 것으로 봅니다 바

로 비즈니스에 실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느냐에 주목할 것입니다 매출 증대 비용 감소

위험성 감소 등 효과가 분명하고 가시성이 확보된 분야에 투자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ldquo패스트 데이터 시장 열린다rdquo 팁코소프트웨어 주재영 지사장

Brian Cheon | CIO Korea

Vendor Perspective VendorPerspective

40 CIO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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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하나가 빅데이터입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럴 만한 근거가 있다고 자신했다 일례로 팁코소프트웨어가 강조하는 lsquo패스

트 데이터rsquo가 바로 ROI 측면을 보완하는 개념이라는 설명이다

ldquo지금 당장 발생하고 있는 이벤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으면 완전히 새로

운 용도가 창출됩니다 30초 미래를 볼 수 있다면 어떠한 일이 벌어질까요 완전한 예측은

아닐지라도 아닐지라도 높은 확률의 경향성 정도만 예측할 수 있다면 매출 비용 위험 감

지 측면에서 획기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구축할 수 있게 됩니다rdquo

동의할 수 있다 예측의 가치와 중요성을 부정할 사람이 있을까 그러나 실시간 분석을

강조하는 업체는 한두 곳이 아니다 사실 인메모리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한 벤더치고 이를

강조하지 않는 기업이 오히려 드물다

ldquo저희 생각은 다릅니다 실시간 분석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그 중 하나가 인메모리 기술일 뿐입니다rdquo

그는 인메모리 기술과 함께 먼저 CEP(Complex Event Processing) 기술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이는 메모리 기반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이벤트들을 이벤트 서버라는 개념으

로 모아놓고 패턴을 찾거나 시계열성 통계학적 분석을 통해 예측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라

는 설명이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단순한 룰엔진이 아닌 복합적인 룰을 모두 처리할 수 있

어야 하는 점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ldquo시각화 기술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시각적으로 봐서 다를 경우 왜 다른지 파고 들어

가면 원인이 나오곤 합니다 실 사용자에게 직관성을 부여해주는 요소입니다 팁코소프

트웨어는 이와 관련해 스폿파이어라는 최상급 셀프서비스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rdquo

ldquo즉 패스트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을 위한 3가지 핵심 기술은 인메모리 데이터 그리

드 기술 (IMDG) 복잡한 이벤트 처리 기슬 (CEP) 시각적 분석 기술 (Visual Analytics)

이며 팁코는 이 3가지 핵심 기술을 선도하고 있고 실질적인 구축 사례를 확보하고 있는

유일한 업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시장에서 이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특히 금융 통신 업

계에서 관심이 두드러진다고 그는 전했다

ldquo실시간 데이터 기반해 캠페인을 진행할 경우 기존 마케팅 기법과 비교해 10배 이상의

응답률이 나온 카드사 사례가 있었습니다 해당 기업은 이러한 결과에 고무돼 이미 내년

예산에 반영한 상태입니다 경쟁사에서도 소식을 듣고 실시간 이벤트 기반의 마케팅에 대

해 문의해오고 있습니다rdquo

그는 실시간 정보에 맞춰 소비자에게 실시간성 요금제를 제안하려는 통신 기업들 실시

간 사기 방지 솔루션을 구축하려는 결제 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팁코소프트

웨어 내부적으로도 패스트 데이터 분야 매출을 올해 대비 100 이상의 매출 증가를 예상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술의 한계가 없어지는 시대

한편 주 대표는 패스트 데이터 분석이 의미하는 바에도 주목할 만 하다고 강조했다 바

로 lsquo기술의 한계rsquo가 없어지는 현상을 시사한다는 것이다

CIO Korea 41

ldquo많은 이들이 빅데이터 계획의 성공 요소로 데이터 과학자를 이야기합니다 현실적으로

맞는 말이지만 저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비즈니스 측면에서 가장 많은 노하우와 배경

지식을 가진 이들은 현업입니다 그 어떤 전문가도 매일 직접 해당 업무를 하는 현업을 따

라갈 수 없습니다 빅데이터를 이상적으로 활용하려면 현업이 생각한 바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rdquo

그는 과거에는 현업들의 아이디어를 구현하기에 기술적인 제약이 너무도 컸다며 현업

이 바라는 것은 IT 전문가들에게 비현실적인 요구였기에 중간에서 절충하는 이들이 필요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ldquo하지만 앞으로는 달라질 것입니다 실시간 분석 또한 과거에는 기술력 비용 문제로 도

저히 구현할 수 없었던 기능입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기술로 인한 제한이 사

라지고 있습니다 현업의 아이디어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실사

용자의 생각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게 되면서 빅데이터 시장이 활짝 열릴 것으로 봅니다rdquo

주 대표는 마지막으로 이러한 시대가 빠르고 열리고 있는 점을 감안해 CIO를 비롯한 IT

전문가들이 기술과 아키텍처를 준비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ldquo빅데이터 계획은 흔히 단계적 접근법을 취하며 그게 대부분 맞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단계적으로 진행할지라도 아키텍처와 기술을 큰 그림으로 구상해야 한다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야 비용은 물론 교육과 문화 측면에서도 이중 투자를 피할 수

있습니다 아마 내년은 빅데이터 준비 그리고 효과 측면에서 기업별 성적표가 뚜렷이 갈

릴 가능성이 큽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rdquo

4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비전솔루션은 현대 데이터센터를 위한 데이터 보호 다운타임 최소화 자원 최대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체다 하드웨어와 물리 및 가상화 클라우드 환경을 가로질

러 워크로드 이전 고가용성 재해복구 및 데이터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 이

분야의 전망은 무엇인지 IT 담당자들이 확인해야 할 요소는 무엇인지에 대해 비전솔루션

측의 관점을 물었다

소셜 모빌리티 빅 데이터(애널리틱스) 클라우드로 대표되는 주요 IT 트렌드가 이어지

고 있는 가운데 IT 환경이 복잡해지고 있다 2014년의 흐름을 진단한다면

비전솔루션 가상화가 다양화되고 클라우드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사람

들이 VMware v-SPHERE 뿐 아니라 다양한 가상화 플랫폼을 선택하고 있다 VMware

가상화 서버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등의 다른 가상화 플랫폼으로

전향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존 물리적인 서버를 가상화된 서버로 전환하는 경향도 물론 늘

어날 것이다

따라서 많은 기업들에게는 다운타임 없이 물리적인 서버에서 가상화된 서버로 전향하거

나 가상화된 서버에서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Migration) 하게 해주는 툴이 필요하다

이러한 툴 중 하나가 비전솔루션(Vision Solutions)의 더블테이크(Double-Take) 무브

(MOVE)다 이를 이용하면 하나의 직관적인 사용자 콘솔(Console)에서 실시간 복제 함으

로써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작업부하를 마이그레이션 할 수 있다 마이그레이션 중 다

운타임을 없애는 기술을 통해 생산성을 보존할 수 있다

특히 더블테이크의 데이터 복제 기능은 실시간 트랜잭션(Transaction)을 인식해 애플

리케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복제한다 즉 다른 프로세스가 중요 파일에 배타적

인 잠금(Lock)을 부여했는지 여부에 상관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다

다운타임 없이 서버를 마이그레이션 한 후에는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Availabil-

ity)를 고가용성 및 재난복구 솔루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 비전솔루션의 더블테이크 어베

일러빌러티는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옵션을 제공하는 최초의 고가용성 재난복구 솔

루션이다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는 강력한 기능성을 제공하며 유연한 RTO 및 RPO

를 통해 복구 및 효율성 목표를 세밀하게 조정하게 해준다

ldquo고도화 클라우드 환경을 감안할 시점rdquo 비전솔루션

Vendor Perspective

일문일답

VendorPerspective

CIO Korea 43

이와 관련해 2015년 CIO를 비롯한 IT 의사결정진들이 특히 눈여겨봐야 할 흐름 변화

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일단 클라우드 지출이 지

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뿐 아니라 관련 서비스에의 지출도 여기에 포함

된다

클라우드 기업들이 국제적인 규모를 갖추기 위해 경쟁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수가 극적으

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작업부하에 특화된 다양한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가 확

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들은 새로운 형태의 차별화를 꾀

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개발자들을 둘러싸

고 경쟁이 격렬해질 것이다 더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가 전쟁에 참여하고 클라우드

가 성숙함에 따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모빌리티(Mobility) 인력에 대한 지출을 늘리려

는 기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음으로 진정한 워크로드 모빌리티가 제공해야 하는 몇 가지 시나리오를 살펴보자 전

통적인 P2P(Physical to Physical) 구성이 존재하지만 마이그레이션이나 보호를 위한

P2V(Physical to Virtual)도 존재한다 이 현상은 양방향으로 이루어진다

P2V 추세는 확실한 가운데 작업부하가 가상화된 환경에서 제대로 동작하지 않거나 성

능이 떨어질 때 어떤 일이 일어날까 최적의 구성으로 ldquo되돌릴rdquo 수 있어야 한다

V2V(Virtual to Virtual) 모빌리티가 업계 내에서 좀 더 보편적이기는 하지만 하이퍼바

이저 간의(Cross-hypervisor) 모빌리티도 고려해야 한다

클라우드 모빌리티로 인해 내년에는 가상화된 작업부하에 대해 이 경계를 가능한 투명

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다

여기에서 P2V 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다른 고려사항은 재난 후에 작업부하를 어떻게 다

시 제자리로 되돌릴 것인가라는 문제다

그리고 C2C(Cloud to Cloud)는 위험 완화와 가용성에 중요하다 당사의 솔루션을 이용

하면 표준 IP 접속을 통해 어디에서든 복제가 가능하다 인프라를 자신이 원할 때 원하는

방식으로 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애플리케이션 하드웨어 스토리지 하이퍼바이저는 구

별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물리 가상 클라우드 인프라를 지원한다 사용하고자 하는 어느

조합에서든 복제가 원활하게 진행된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동적이며 다양한 종류로

이루어진 환경에서 워크로드 모빌리티를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우선 광범위한

플랫폼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비전솔루션이 이런 환경이 일반적으로 유동적

이라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이와 관련된 비즈니

스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구동하는 방식과 장

소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하고 있다 이상적인 솔

루션은 기본 플랫폼 또는 스토리지에 상관 없이

4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운영되는 것이다

둘째로 워크로드 모빌리티는 과도하지 않아야 한다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사용자 다운

타임을 최소화해야 하며 정상 비즈니스 중 생산 작업부하에 대한 영향이 최소화되어야 한

다 이는 계획된 모빌리티와 계획되지 않은 모빌리티 모두에 적용된다

다음으로 데이터를 전송해야 할 때 대역폭 요건을 제한하는 효율적인 방법으로 이뤄져

야 한다 이는 특히 다른 현장으로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스토리지

요건을 현실을 감안할 때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쉬워야 한다 특히 재난 복구 시나리오에 필수적이다 모든 것이 잘 되어

가고 있는 조용한 화요일 오후에 이질적이거나 복잡한 툴을 관리하는 일은 까다롭지 않

을 수 있다 그러나 데이터센터 전체를 다시 온라인 상태로 복구하는 상황에서는 이야기

가 달라진다

복잡한 복구 과정은 일반적으로 오류와 다운타임 증가로 이어진다 솔루션을 손쉽게 시

험하고 자동화할 수 있는 능력은 또한 재난을 겪고 있는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예상 밖의 일

을 예방하는데도 중요하다

2015년 전망에 대한 대답 그리고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가 제언과 팁이 있다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은 2015년에도 여전히 시장 트렌드다 점차 많은

기업들이 감안하게 될 것이다

비전 솔루션의 더블테이크 무브는 구동 중에 지속적으로 데이터베이스 파일을 잠그는

구동 중인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하여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 및 애플리케이

션 다운타임을 없앤다

더블테이크 무브는 권한 속성 압축 암호화 설정 등의 파일 시스템 메타데이터(Meta-

data) 복제를 포함해 작업부하를 필요로 하지 않는 실시간 트랜잭션 인식을 통해 애플리케

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정확하게 복제하는 진정한 데이터 복제 기능을 구현한

다 여분의 CPU 사이클과 IO를 이용함으로써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하는 동안 영향 없이

애플리케이션 구동 상태를 보존할 수 있다

만약 애플리케이션이 추가적인 처리 또는 데이터 대역폭 자원을 필요로 하는 경우 운영

체제는 더블테이크 무브를 먼저 처리하고 이런 자원을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에 제공하

게 된다 결과적으로 더블테이크 무브가 백그라운드 상태로 조용히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

록 하면서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과 사용자에 영향을 끼치지 않고 데이터를 마이그레이

션 한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물리가상클라우드 플랫폼의 다양한 조합 사이의 마이그레이션 서버와 스토리지 하드웨어 사이의

하드웨어 독립성 다양한 가상 및 클라우드 플랫폼 사이의 하이퍼바이저 독립성

2 수동 구성이 필요 없이 Hyper-V와 v-SPHERE에서 자동으로 새로운 가상 머신 제공

3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에 의한 모든 변경사항을 수집하고 새로운 서버에 실시간으로 복제

CIO Korea 23

전반적인 IT투자의 빙하기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다 새로운 투자를 끌어낼 만한 신

성장 동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하드웨어나 시스템 부문의 IT투자 또한

내년에 정체될 것으로 예상돼 악순환이 이어질 가능성이 유력하다

특히 소프트웨어 투자의 경우 대표적인 업체들이 라이선스 이슈를 제기하다 보니 기업

들이 과감하게 투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라이선스 문제는 매우 민감한 사안이다 예전에

는 기업들이 소프트웨어를 구매하는 데 선뜻 투자했지만 지금은 소프트웨어를 사는 것 이

외에 추가비용과 이슈까지도 고려해야 한다 때문에 기업에 자금의 여유가 있더라도 섣불

리 예산을 집행하기 어렵다

라이선스 문제는 여러 파급효과로 이어진다 라이선스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사내 PC

수를 파악해 사용하지 않는 PC를 줄일 수 있다 그 영향이 하드웨어까지 미치는 것이다

CIO는 이 밖에 꼭 필요한 목적에 맞는 소프트웨어만을 구매하게 되고 고가의 제품을 쓰

지 않아도 되는 업무에 대해서는 내부 인력들에게 솔루션을 직접 개발하도록 지시하게 된

다 예산을 절약하는 방안으로 오픈소스까지도 생각하게 된다

한편 지난 2년 동안 특히 제조업계에서는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등의 신기술이 주요 관

심사였다 클라우드 경우는 투자대비 수익(ROI)을 기대할 수 있어 일부 시도되곤 했다 반

면 빅데이터 경우 기업들이 내부적으로 많이 검토했으나 실제로 추진하기 어려웠다 ROI

입증이 어려웠던 이유가 크다

그러나 빅데이터가 품질 개선 분야와 접목될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다 품질 개선은 모든

제조업들의 공통과제며 경쟁우위 요소다 예를 들어 특수강의 경우 20만 개 중 1개에서 문

제가 발생하면 20만 개를 전수 조사해야 한다 최악의 경우 반품 처리해야 한다

품질 관리가 잘 돼 있다면 불량 자체를 제거할 수 있다 설령 불량이 발생하더라도 정확

히 어디서 불량이 발생했는지 증명할 수 있어 전수 조사를 피할 수 있다 때문에 많은 제조

사들이 예측형 품질 관리에 대해 검토하고 이를 어떻게 적용할 수 없을까 모색하고 있다

ROI 개선 효과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예측형 품질관리는 또 수많은 센서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한다는 측면에서 사물인터넷의 영역이기도 하다

하지만 현재 초보적 단계라서 ROI나 결과가 검증되지 않았다 확실하게 결과가 검증되

면 제조업계에서 크게 확대될 것이다 유일하게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분야가 바로 사물

인터넷 데이터 분석 영역이라고 본다

ldquo품질 개선 빅데이터에서 해답 구한다rdquo 박승남 세아그룹 상무

CIO View Point

박승남 세아네트웍스 상무는 현

재 세아그룹의 IT부문을 이끌고 있

으며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대교

CIO를 역임했다 CIO로 재직하기 전

에는 한국IBM과 시스코시스템즈코

리아에서 각각 10여년을 근무하면

서 한국IBM에서 시스템 엔지니어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를 거쳐 시스

코시스템즈코리아에서 SE 매니저

세일즈 매니저와 전략사업부에서

신규 사업개발을 담당했다

CIOView Point

2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먼저 금융업의 성격에 대해 언급하고 싶다 금융업은 여타 제조업이나 서비스업과 달

리 법적 제도적 규제가 강한 분야다 노무라금융투자와 같이 철저히 규제의 테두

리 내에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는 외국계 금융기업은 특히 보수적인 잣대를 스스로에게

들이댈 수밖에 없다

먼저 명확히 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 규제에 대한 일방적인 부정적 시각은 잠재적인 위

험을 가져올 수 있다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며 규제 그 자체가 금융

산업 발전의 저해 요소라 규정짓는 것도 아니다

관리 차원에서 볼 때 상식 수준의 규제와 관료주의는 장기적 관점에서 다양한 잠재적 위

험을 방지하고 응대하는데 도움이 된 사례를 볼 수 있다 위험 관리 다자간 토의 및 리뷰

가 필요한 이슈에 대해서는 몰랐던 일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 상당히 크다 금융

회사에서 규제에 대한 여러 불편을 호소하고 있지만 해당 규제의 취지와 뜻을 이해한다면

이들이 기업의 수익성과 자유 경제의 적이라고 단정지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금융 업계의 일인으로써 그리고 전산인으로써 우려하고 실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점

은 규제의 비일관성이다 유사한 규제가 여러 기관에 산재할 경우 기업 입장에서는 갈피를

잡기 어렵다 기관별로 새로운 규제가 나오고 새로운 업무 규정 매월 쏟아지는 상황에서

CIO는 규정준수를 위한 투자와 경쟁력 재고를 위한 혁신 사이에 많은 고민을 한다 현실은

대부분의 인력과 예산이 규정준수를 위한 시스템 조정 비용에 사용되는 것이다

최근 노무라도 백오피스가 진행하는 모든 프로젝트와 예산에 대해 범주화를 시도한 바

있다 그 결과 회사가 진출해 있는 각국의 규제관련 비용이 전체의 70를 상회했다 경쟁

사도 상황을 비슷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실 이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지만 IT 인력

과 예산의 70~80가 정부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매달려야 한다면 자체 경쟁력과 고객 서

비스 개선에 투입할 자원은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다행인 점은 지난 1년 동안 규제 합리화에 대한 노력이 그 이전의 6~7년보다도 획기적

으로 진전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앞으로 5~6년을 내다보면 이전보다 훨씬 더 합리적이

고 투명한 규제 프레임워크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내년에는 클라우드 분야에 진전을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인프라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발전하기에 대단히 경쟁력 있는

인프라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자료 공유 제 3자 회사에 데이터 저장 등의 측면에서 규제

가 발목을 잡아왔던 측면이 있다 특히 재해복구 센터 BCM BCP 센터 등의 측면에서 제

ldquo규제 합리화 효과에 기대rdquo 김경수 노무라금융투자 관리총괄 부문장

CIO View Point

김경수 노무라금융투자 관리총괄

부문장은 호주에서 대학을 졸업하

고 현지 기업과 후지쯔에서 IT 경력

을 쌓았다 이후 한국에는 제일은행

과 푸르덴셜을 거치며 전산 및 운영

업무에 정통한 업무혁신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노무라금융투자에 한

국담당 전산팀장으로 합류한 이후

동북아시아 CIO를 거쳐 현재는 한

국관리 총괄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아내와 함께 유기견 돌봄 봉사 활동

을 펼치고 있다

CIOView Point

CIO Korea 25

한 사항이 많았다 규제가 개선되면서 우리나라 클라우드 컴퓨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

는 조건이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 새로운 기술이 확산되는 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문화적 적합성인데 우리

나라의 문화가 클라우드 컴퓨팅이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이다 내

부의 데이터를 외부에 맡기거나 공개하는 것을 꺼리는 문화는 비단 IT자산에 대한 관점만

이 아니다 금융서비스 및 다양한 영역에서 공유된 자산에 대한 불안감은 현실에서 엄연

히 존재하는 이슈이며 이것은 보안 기술의 발전을 통해 쉽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

리라 본다

이 밖에 빅데이터 분야에는 봄날이 이미 봄날이 오기 시작했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이는

IT 영역과 다른 영역의 경계를 허무는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빅데이터에서 정작 필요한 것은 방대한 서버 용량과 연산 능력이 아니다 해당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업무 전문가다 이는 금융뿐 아니라 의료 보험 제조 유통 모든 영역에서

마찬가지다 빅데이터 성공 레퍼런스가 축적되면서 현업 전문가가 IT 업무를 담당하거나

IT 전문가기업이 현업과의 마이그레이션 업무에 투입되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며 트렌

드의 한 축을 이룰 것으로 전망한다

2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올해 세계 최대 맥주기업 중 하나인 벨기에 AB인베브가 오비맥주를 재인수했다

2009년 KKR 사모펀드에 매각한 이후 5년 만에 4조원 이상의 프리미엄을 주고 재

인수했다는 점에서 시장에 화제를 모았다

오비맥주 CIO로서 인수 이후 실감하는 부분은 IT를 통한 혁신을 특히 글로벌 IT 혁신을

강조한다는 점이다 안정적인 IT 서비스 안정적인 ERP 등과 별도로 혁신 자체에 큰 초점

을 두고 진행하는 몇몇 프로젝트들이 있다

AB인베브의 주요 브랜드 중 하나인 버드와이저 사례를 들어보자

버드와이저가 공식 후원하는 스포츠 중 하나가 아이스하키다 아이스하키 퍽이 골대에

들어가면 사이렌이 울리며 관중을 열광시키는데 버드와이저는 TV 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사이렌을 개발했다 스마트폰 앱에 미리 지정한 팀이 골을 넣으면 가정에서도 마치 현장에

서와 같이 사이렌이 울린다 친구들과 lsquo치어스rsquo

를 외치며 맥주잔을 부딪히는 경험을 한층 즐

겁게 구성해낸 것이다 가정뿐 아니라 스포츠

바 등지에서도 물론 이용할 수 있다 버드와이

저는 이 기기를 아마존에서 판매해 별도의 매

출을 창출하기도 했다

이는 한 사례일 뿐이다 소비자와의 모든 접

점에서 혁신을 이끌어낼 여지가 무궁무진하

다 사물 인터넷 소셜 액티비티 캡처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등의 기술 트렌드와 맞물려 있는 혁신들이다

오비맥주 차원에서는 2015년 혁신 과제로 비콘 활용 가능성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 비

콘을 활용해 물리적 공간과 디지털 UX를 결합함으로써 서비스를 자동화하고 새로운 경험

을 창출해낼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현재 국내 몇몇 컨설팅 및 IT 서비스 기업 글로벌 사

물 인터넷 전문 기업 등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모바일 디바이스 모바일

데이터 데이터 애널리틱스 사물 인터넷을 통해 차별화된 맥주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

려는 구상이다

ldquo비콘 활용 가능성에 주목rdquo 박종한 OB맥주 정보전략팀장

CIO View Point

박종한 OB맥주 정보전략팀장은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주립대 기술경영학 석사 학위

를 취득했다 이후 삼성전자 SAP

컨설팅 존슨amp존슨 코리아 경영정

보실장을 거쳐 브리티스 아메리칸

타바코 북아시아 서비스 IT 담당이

사를 역임했다 IT 비즈니스 혁신 전

문가로 평가 받는다

CIOView Point

CIO Korea 27

2015년은 IT트렌드가 공급자 주도 기반에서 소비자 권력 기반으로 넘어가는

전환의 해로 바라보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도 IT시장의 전망을 바라보는

방향의 기본시각은 lsquo안정rsquo과 lsquo성장rsquo 두 측면에서 접근해 볼 수 있다

우선 2015년에는 시스템의 안정성이 과거에 비해 한층 강조될 것으로 예상한다 CEO들

이 여전히 우려하고 있는 IT 잠재리스크를 제거하기 위해 조직 전략 투자 거버넌스 등을

체계화해 성과를 극대화하려는 노력이 모든 부문에서 활발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量的 성장에 집중하면서 소홀히 했던 각종 사고위험 예방이 CEO과

제로 상향조정되는 한편 보다 강력한 이행 동력이 만들어질 것이다 또 이를 위해서 정보

보안 BCP(Business Continuity Plan) IT리스크 거버넌스 내부통제 감리(Auditing)

등과 같은 리스크 관련 주제들이 다시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특히 대부분 산업에서 아웃

소싱 활용이 확대됨에 따라 인적 리스크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한 방안들도

다양하게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성장 측면에서는 여전히 스마트워크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

상되는 가운데 데이터의 중요성이 특히 강조될 전망이다 ldquo시스템은 유한하지만 데이터는

영원하다rdquo는 명제가 설득력을 얻을 것이며 따라서 조직에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를 정착시

키는 노력이 집중될 것이다

아울러 데이터를 조직의 전략적 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한 빅데이터 구현이 금년에 이어

내년에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며 ldquo많은 데이터rdquo가 아닌 ldquo정확한 데이터rdquo로 가기 위해 데

이터 거버넌스 또한 강조될 것이다

이 밖에 IT기술이 발전하면서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든 자신들이 원하는 시스템이나 데이

터에 쉽게 접근하기를 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바일 기술이 중심이 된 스마트워크가 관심

을 끌 것으로 보이며 공공부문에서도 원격접속시스템 구축이 확산될 것이다

또 근래 들어 ldquoSoftware Defined xrdquo에 대한 연구가 활발한데 이는 네트워크 스토리지

데이터센터 운영에 있어 패러다임의 일대 전환을 가져올 수 있는 의미 있는 흐름이라고 본

다 아마도 내년에는 SDN(Software Defined Network)이 관련 시장을 주도하면서 궁극

적으로 SDDC(Software Defined Data Center)로 확대되어 나가리라 예상한다

IT기술이 비약적으로 성장했다고는 하지만 그것을 운영하거나 사용하는 사람의 역량이

따라가지 못한다면 지속적인 발전이 어렵다 기술과 사람이 정교하게 결합될 때 비로소 성

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IT운영자를 포함한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함께

디지털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전개되어야 할 것이다 2015년에는 기술뿐 아

니라 사람이 강조되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해본다

ldquo안정과 성장으로 바라본 2015년 진단rdquo 이종건 한국은행 전산정보국장

CIO View Point

이종건 한국은행 전산정보국장은

1981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이후 주

로 경제예측 분야에서 조사연구 업

무를 수행해 온 경제통이다 미연방

노동통계국 post-doc 연구원 일본

경제연구센터 주임연구원 일본은

행금융연구소 객원연구원 세계은

행 금융정책국 등 해외경험도 풍

부하다 2010년 뉴욕사무소장을 거

쳐 2012년 3월 전산정보국장에 선

임됐다

CIOView Point

2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2015년이 목전에 다가왔다 IT 기술을 통한 혁신이 기업들 사이에 화두로 떠

오른 가운데 공공 기관들 또한 IT 혁신 방안을 마련하는데 분주하다 특

히 빅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대국민 서비스를 창출하려는 시도가 공공기관 사이에서 펼쳐

지고 있다 국내 여러 기관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자문 활동을 펼치고 있는 테라데이타 장

동인 부사장에게 공공분야에서의 빅데이터 전망에 대해 물었다

내년 공공 분야에서 빅데이터 이니셔티브와 관련해 어떠한 변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

망하는가

내년에는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도입하는 기관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본다 그러나 빅데

이터는 도입이 그렇게 쉽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빅데이터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서

는 매우 많은 현장업무가 녹아져 있어야 하며 따라서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

문제는 이러한 준비를 충실힌 진행한 공공 분야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다 따라서 내

년에는 빅데이터에 대한 환상과 현실에 대한 괴리를 절실하게 깨닫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본다

특히 빅데이터는 현장 전문가가 그 필요성과 아이디어를 자발적으로 내야 한다 그러나

공공 분야의 빅데이터는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그저 뛰어드는 경향이 있으며 이에 따라

대부분 전산부서 정보 통신 기획팀이나 전산통계부서에서 담당하고 있다

빅데이터는 내용을 담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그리고 현업이 직접 사용을 해야 하는데 현

재 공공 분야의 빅데이터 추진 현황을 보면 그렇지 못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 이유와 근거는 무엇인가

현장업무 담당자들이 너무 바쁘고 빅데이터는 자신들의 업무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

문일 것이다 또한 공공 기관의 기관장님 역시 빅데이터 도입에 대한 업무지시를 했을 뿐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해줘야 하는지 모르고 있는 경향이 크다

공공 기관 내에 빅데이터를 아는 전문가들이 부족한 것도 한 이유다 사실 전산부서조차

도 빅데이터를 근근이 공부해 알고 있는 실정이다 준비도 없고 전문가도 없는 상황에서

빅데이터 프로젝트가 출발하면 그 결과는 불보듯 뻔할 것이다

ldquo공공분야 빅데이터 현실과 환상의 충돌 가능성 높다rdquo 장동인 테라데이타 부사장

CIO View Point

장동인 테라데이타 부사장은 회

사의 빅데이터 역량센터(Big Data

Center of Excellence)를 이끌며 차

별화된 빅데이터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빅데이터전

문가협의회 의장으로 미래창조부

빅데이터 자문위원 정보화 진흥원

빅데이터 활용지원센터 자문위원

안행부 빅데이터 공통기반 자문위

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CIOView Point

CIO Korea 29

공공기관이 빅데이터 계획을 진행하는데 필요한 조건이나 준비 사항으로는 어떤 것들

이 있는가

가장 중요한 것은 기관장의 마인드다 빅데이터를 도입하는 이유는 lsquo데이터에 의한 과학

적인 의사결정rsquo을 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기관장의 감이나 상위기관의 결

정을 그대로 따르는 의사결정이 흔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빅데이터가 도입된다고 해도

의사결정과는 무관하게 참고용으로만 활용될 것이다

공공기관이 빅데이터로 인해서 대국민 서비스 일자리 창출 빅데이터 산업의 발전 등

을 추구한다면 실제로 공공 기관 내에서 lsquo데이터에 의한 과학적 의사결정rsquo 문화를 정착시

켜야 한다 그래야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가지고 보고하고 의사결정을 받아서 집

행한다 이렇게 빅데이터가 활용되고 그 결과가 대국민 서비스 일자리 창출 산업발전으

로 연결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없이 빅데이터 도입 목적과 도입 결과를 착각하게 되면 결국 빅데이터는

전시용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러한 기본적인 의사결정 문화가 정

착이 되지 않는 한 빅데이터 프로젝트는 실패라는 쓴 잔을 마시게 될 것이다

여기에 빅데이터는 ERP와 같이 패키지가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어떤 기

준이나 틀 아키텍쳐 등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그야말로 빅데이터 전문가들이 자신들의 경

험으로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빅데이터의 수준은 그것을 만든 빅데이터 전문가의 수준

과 직결된다 그런데 공공 기관에서는 이러한 전문가조차 없다 좀더 본질적으로 인력확

보 및 교육과 훈련이 먼저 필요하다 솔직히 말해 내년도 빅데이터의 결과에 대해서 상당

히 우려하고 있다

30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다사다난했던 2014년이 끝나가고 있다 빅데이터 활용이 본격화될 것이라던 당초 예

상과 달리 2014년은 빅데이터 측면에서 돋보이는 진전을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것

이 세간의 평가다 이러한 가운데 굿모닝아이텍은 기존의 가상화클라우드 비즈니스에 이

어 빅데이터 비즈니스를 강화했다 어떠한 맥락에서의 판단이었는지 그리고 2015년은 어

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굿모닝아이텍의 이주찬 대표이사에게 물었다

실시간 분석이 현실화되는 한 해 될 것

ldquo기업 입장에서는 빅데이터와 같은 IT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있어 실제 어떤 이익을 거둘

수 있을지에 관심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빅데이터의 경우 그 하부에서 필요한 작업

인력 조건 등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했습니다rdquo

굿모닝아이텍 이주찬 대표 또한 2014년 빅데이터 활성화에 대해 lsquo기대보다 부진했다rdquo라

고 진단했다 그리고 그 이유 중 하나로 기업들이 마주한 현실적인 제약들이 있었다고 지

적했다 빅데이터로 달콤한 과실을 거두기 위해서는 데이터 수집과 저장은 물론 분석할

인력 현업의 준비 등이 필요한데 이러한 준비 상태를 갖춘 기업이 드물었다는 설명이다

ldquo또 통찰에 대한 보장이 수익성 향상에 대한 보장이 없다는 것도 문제였습니다 빅데이

터의 최종 모습은 방대한 데이터 작업에도 불구하고 서너 개의 통찰일 수 밖에 없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lsquo투자 대비 수익율rsquo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아무

리 최신이라고 할지라도 과거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은 그 활용처가 제한적이게 마련입

니다rdquo

이 밖에 국가 사회적인 분위기도 한 이유였다고 이대표는 진단했다 ldquo4월의 국가적인 비

극으로 인해 범국가적으로 45개월 정도는 신규사업 추진할 만한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예

산이나 의지와는 별개의 문제였습니다rdquo

그렇다면 2015년은 어떨까 여건이 얼마나 달라질까 이 대표는 달라진 부분도 달라지

지 않은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dquo내년에도 실제 사업을 기획하시는 분들의 학습

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여러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성공케이스를 만들어내고 그 경험을

ldquo2015년 빅데이터 실시간성-클라우드 융합에 주목해야rdquo 굿모닝아이텍 이주찬 대표

Brian Cheon | CIO Korea

Vendor Perspective VendorPerspective

CIO Korea 31

조직에 전파시키는 일반적인 방법론이 여전히 유효할 것입니다rdquo

그는 그러나 과거의 데이터 분석이 아닌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 가능해

지고 있는 트렌드에 주목해야 하다고 덧붙였다 이제는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데이터를 순

식간에 분석해 대처하도록 하는 이니셔티브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ldquo이는 기업에게 더욱 효과적인 빅데이터 계획을 추진할 수 있게 해줍니다 기존에는 생각

할 수도 없었던 아주 기발한 관점의 활용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모든 비즈니스 모든 과점

에서 유효한 접근입니다 요즘 뜨는 IoT 트렌드와도 맞물리는 부분입니다rdquo

그는 매초 엄청나게 만들어지는 이들 데이터를 중앙에 모아 분석하기란 불가능하다며

분산해서 수집하고 인덱싱하고 분석할 수 있는 파스트림(ParStream) 등의 제품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굿모닝아이텍은 지난 12월 11일 파스트림의 실시간 분

석 솔루션을 국내 공식 출시한 바 있다

ldquo정형이건 비정형이건 배치 처리를 할 때는 하둡이 적합한 솔루션일 것입니다 그런 IoT

와 같은 고속 환경에는 하둡으로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10억 건의 데이터에 쿼리를 던

졌을 때 1초 이내에 대답이 나오려면 새로운 기술이 필요합니다 파스트림은 수많은 벤더

의 실시간 솔루션 중에서도 빠르기로 손꼽히는 제품입니다rdquo

이주찬 대표는 이미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이용하려는 계획들이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정밀한 부품들로 구성된 개스터빈에 IoT 센서를 내장해 장애가 발생하기 전

미리 대처하도록 한 지멘스의 사례를 비롯해 수백 수천 억 달러 가격의 선박에서 실시간

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고장으로 인한 정지 기간을 최소화하려는 사례들을 그는 거론했다

ldquo선주 입장에서는 최소 한달 이상 배가 서 있어야 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선박

제조사 입장에서는 AS 분야에서도 매출을 일으킬 수 있게 됩니다 이 밖에도 실시간으로

어마어마한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통신 물류 리테일 업계 등에서 활용 여지가 무궁무진할

것입니다 하나 둘 구체화되기 시작하면 lsquo이거 내가 생각했던 거야 우리도 추진할 수 있지

않을까rsquo라는 현업의 목소리가 대두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봅니다rdquo

클라우드 가상화 전문 기업의 노하우 접목

이주찬 대표는 클라우드와 빅데이터가 융합되고 있는 현상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

다 과거에는 별개로 간주되던 두 트렌드가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융합되고 있으며 이미

AWS 애저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구현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는 프라이빗 클라

우드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라고 그는 덧붙였다

ldquo빅데이터에서도 필요한 양을 딱 정해놓고 쓰게 하기란 어려울 것입니다 필요 용량과 기

간을 진정으로 잘 아는 이들이 현업 담당자들입니다 따라서 유연성이 강조된 클라우드 아

키텍처와 연계되어 발전할 것입니다 즉 결국엔 내부에서도 가상화 환경 위에서 하둡 클

러스터를 운영하거나 빅데이터 클러스터를 운영하는 형태로 갈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빅

데이터는 데이터분석에 과도하게 집중돼 논의된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2015년은 빅데

이터 클라우드 아키텍처에 대한 고민이 고도화될 한 해일 것으로 전망합니다 빅데이터 하

나로만 보지 말고 전체 클라우드랑 연계해서는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rdquo

그는 이와 관련해 굿모닝아이텍의 가상화 및 클라우드 노하우 저렴하고 효율적인 하드

3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웨어 플랫폼이 차별화 포인트로 어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ldquo빅데이터는 기존의 인프라 차원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저장 적재하는 단계가 있고 상

단에서 분석하는 단계가 있습니다 굿모닝아이텍의 전통적인 가상화클라우드 기술력은

데이터를 수집 저장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과 직결되며 이제 분석에 대한 부분도 하

둡은 물론 하둡으로 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외부업체와 연계해 제공할 수 있게 됐

습니다rdquo

이주찬 대표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2015년에 대해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이 자리잡

는 한 해일 것으로 전망했다

ldquo새로운 프로젝트 새로운 업무 혁신을 위해서는 벤치마킹 또는 TFT 구성을 통해 진행

하기 마련입니다 앞으로는 이 과정에서 lsquo객관적으로 증빙할 수 있는 실제적인 데이터 분

석을 해봤는가rsquo라는 질문이 필수항목으로 함께 대두될 될 것입니다 빅데이터라는 단어가

일상 속에서 거침없이 활용되는 풍경입니다 기업 전 영역에서 의사 결정에 데이터 분석

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모습을 내년에는 더욱 폭넓게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rdquo

CIO Korea 33

ldquo동남아 인도 시장에서는 피처폰이 당분간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lsquo부드럽

게 변화하자rsquo라고 생각했었죠 그러나 잘못된 판단이었습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한국에서 검증된 모바일 부가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인도 및 동

남아 시장에 발전된 형태로 공급해온 기업이다 2006년 창업한 이래 컬러링 컬러

문자 레터링 등 한국 시장에서 인기 있던 모바일 부가 서비스를 이 시장에 특화해 선보임

으로써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 회사의 이철원 대표는 그러나 스마트폰 활

성화 시기와 관련해서는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회고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ldquo2012년부터 준비하긴 했지만 적극적이진 않았습니다 기존 서비스들이 일정 기간 계속

갈 것이라고 판단했었죠 하지만 페이스북이 복병이었습니다rdquo

그에 따르면 동남아 및 인도 지역은 1인당 모바일 이용 금액이 4달러 정도에 그치는 시

장이다 스마트폰이 활성화되기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그러나 페이스북 라인 왓츠

앱 카카오톡 등의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양상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ldquo2~3달러를 통화에 지불하고 나머지 비용을 부가서비스에 사용하던 이용자들이 변화하

기 시작했습니다 이용금액을 확대하기 어려우니 부가서비스 대신 데이터를 구매하기 시

작한 거죠 스마트폰 이용자는 물론 피처폰 사용자들에게서도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습니

다 그리고 최근 저가형 스마트폰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이러한 경향은 더욱 강화되고 있

습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조속히 대응에 나섰다 그 중 하나가 모바일 결제 및 이에 기반한 기

프티콘 등의 모바일 커머스다 인도네시아에서 라인 카카오톡 등과 같은 메시지 앱 사업

자의 이동통신사 소액 결제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신용카드 보급율이 낮은 이 나라에서 이

미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매달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리

고 한국에서 성공한 모델인 기프티콘을 모바일 결제와 연동해서 론칭을 적극적으로 준비

하고 있다

ldquo다행히 현지 통신사들과 탄탄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 도움이 됐습니다 이들 지

lsquo인도 동남아 모바일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rsquo 액세스모바일 이철원 대표

Brian Cheon | CIO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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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역 통신사의 경우 국내와 달리 메시지 앱을 환영합니다 데이터 소비 수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수단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입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또 이커머스 분야에도 진출했다 현지에서 인기 높은 한류 문화를 기반

으로 자회사인 Abre를 통해 한류 패션 커머스 사이트인 KoreaBuysrsquo를 론칭했다 월 평균

5~8씩 성장하고 있는 lsquoKoreaBuysrsquo의 경우 모바일 앱 버전 출시도 앞두고 있다

ldquo현지 니즈를 반영한 모바일 앱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통신비 사용 내역 확인과 분

석을 통한 개인 자동화 통신비 잔액 관리 서비스인 트루밸런스(True Balance)가 그것입니

다 액세스 모바일의 자회사인 밸런스히어로를 통해 출시한 이 앱은 통신 비용을 민감하게

관리하려는 니즈에 주목한 앱입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즉 기존 통신사 대상 B2B 비즈니스에서 모바일 소비자를 겨냥한 B2C 사

업으로의 전환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 이후 동남아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ldquo내년부터 이 지역에 전면적인 스마트폰 시대가 열린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

는 필리핀의 경우 내년 중 50의 보급율을 기록할 것으로도 전망합니다 전세계적으로 향

후 수년 간 계속해서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지역이 또 있을까요 인구로 보나

가능성으로 보나 중국 이상으로 주목할 만한 지역이라고 단언합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이 밖에도 일일이 거론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가능성에 대한 사례가 이

미 많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라인을 통한 결제 금액이 연초에 비해 7

배 정도 성장했다는 점 소프트뱅크가 인도의 2위 커머스 업체인 Snapdeal이라는 회사를

2500억에 인수한 사실 Truecaller라는 노르웨이 앱이 인도에서 히트친 이후 미국 벤처

투자기업인 세쿼이아 캐피탈(Sequoia Capital) 인도 지사장이 노르웨이를 방문해 700만

달러 투자를 집행한 예화 등이다

ldquoPaytm이라는 인도 앱은 지금까지 3000만~4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습니다 이 사

실 만으로도 지금 1000억 정도의 기업 가치를 평가 받고 있습니다 2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Freecharge라는 인도 앱은 500억 정도입니다rdquo

이 대표는 이미 중국 업체들의 공세가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모바일 앱 분야를 포함해

이커머스 분야에서 중국 업체들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 또 싱가폴 소재의 투자 회

사들이 방대한 자원을 투입하며 시장을 선점하려 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ldquo지금까지는 시장 규모가 작았지만 앞으로 2~3년 후를 봐야 합니다 이들 지역의 경우

평균 연령대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낮다는 점도 앞으로의 가능성을 높게 하는 요소입니다

우리나라 시장이 작지 않습니다만 문제는 그 좋은 기술력과 경쟁력으로 우리나라 안에서

만 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긴 호흡으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rdquo

이 대표는 한마디로 lsquo안타깝다rsquo고 전했다 내년 40~50달러 선의 저가 스마트폰이 10억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는 이 시장에 등장하면 어떤 파급력이 나타날지 예상되지 않느냐는

반문이다 결제 게임 광고 이커머스 콘텐츠 등 그 분야도 다양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ldquo언어 장벽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를 제외하면 인도 필리핀은 영어로 다

됩니다 마케팅 장벽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이 정보가 공유되는 시대에 가장

CIO Korea 35

중요한 것은 상품의 완성도입니다 과거 마케팅 70에 제품 30이었다면 이제 제품이 70입

니다 인기 유틸리티 앱이 인도에서 마케팅했겠습니까 페이스북 구글 광고면 됩니다rdquo

ldquo현지 파트너와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현지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우리 액세스 모바일 같은 기업이 경험상 조금 더 유리하긴 하겠지만 저희 또한 올해

사업 방향을 전환했을 뿐입니다 시장이 작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모바일 분야가 다른

분야의 매출을 잠식하는 현상을 우리는 이미 목격했습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동남아-인도 시장에 먼저 진출한 기업의 입장에서 이 시장에 함께 주목할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언제까지 제조업만으로 승부할 것이냐며 많이 전문가들이 그렇게

강조하는 플랫폼 생태계 비즈니스 기회의 장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ldquo한국 기업이 많아져야 저희 액세스 모바일에게도 좋습니다 저희 회사가 아닌 이 시

장에 주목해달라고 제가 강변하는 이유입니다 지금은 함께 시장을 키워갈 시기이기 때문

입니다 오는 2015년 그리고 그 이후 이 지역에서 들려오는 소식을 통해 실감하실 수 있

을 것입니다rdquo

3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ldquoIT 운영 관리 솔루션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 전환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프라 관리 측면을 넘어선

서비스 운영을 중심으로 한 관리의 변화가 감지됩니다 앞으로는 운영 서비스의 환경이 클라우드 및

모바일 환경의 트렌드에 맞춰 변화할 것으로 예상합니다rdquo

기업 IT 구조가 나날이 복잡해지고 있다 동시에 IT 인프라와 서비스가 기업 비즈니

스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져 가고 있다 기업의 IT 운영 서비스 자산 인프라를

개별적으로 관리한다면 고객 직원 경영진의 높아진 눈높이를 더 이상 맞출 수 없는 시대

다 IT에 의존도가 높아진 기업들은 ITIL(IT Infrastructure Library) 기반의 솔루션을 도

입해 최적화된 IT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하고 있다

1999년 설립 이래 IT 통합운영관리 솔루션 분야에 집중해온 와치텍의 권태완 소프트웨

어 연구소장은 기업 내 IT 운영 관리 분야에도 뚜렷한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

했다 여의도 와치텍 본사에서 권태완 소장을 만나 IT 운영 관리 분야에 불고 있는 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ldquo과거에는 관리자들의 역할별로 각각 필요한 솔루션을 통해 관리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관리의 중심이 운영 관리자에서 의사결정자와 고객으로 옮겨 가고 있습

니다 현재 제공중인 IT 서비스의 상태를 가장 종합적이고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

능과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rdquo

권 소장은 이러한 변화에 따라 현재 운영중인 IT 서비스의 현황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이

를 개선하기 위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IT 통합 운영

관리 분야 또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야 한다는 업무 본연의 취지

에 정렬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ldquo시스템 도입에 대한 인식 변화도 주목할 만 합니다 예전에는 관리가 필요한 모든 영역

에 무조건 솔루션을 도입하려는 경향이 컸습니다 하지만 관리 규모가 커짐에 따라 투자

비용도 증가하는 모순적인 현상이 있었습니다rdquo

또한 그는 과거에는 SLA 목표수준 정의에 대한 현실적인 괴리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5

개의 9 즉 99999라는 마케팅 용어에 익숙해져 있는 고객사들이 자신들의 현재 서비스

수준에 대해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다는 것 심지어는 보고를 위해 데이터를 결과

ldquo진화하는 통합 인프라 관리rdquo 와치텍 권태완 SW 연구소장

Brian Cheon | CIO Korea

Vendor Perspective VendorPerspective

CIO Korea 37

를 조작하는 경우도 존재했다고 그는 전했다

ldquo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쉽지 않았던 겁니다 그러나 올해 솔루션 도입이

필요한 핵심 영역은 무엇인지 그 서비스에 대한 수준은 어떻게 정의할지 도입 후 서비스

수준은 어떻게 개선되는지 등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접근하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습

니다 객관적으로 측정된 현재의 서비스 수준을 인정하고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 수준

을 잡아서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아주 기본적인 명제를 ITIL 고객사

들이 절감한 한 해였다고 판단합니다rdquo

고도화된 분석으로의 진화 나타날 것

권태완 소장은 올해 확인한 IT 시장의 변화를 근거로 내년 이후로는 ITIL 분야에도 고

도화된 분석기술이 접목돼 진화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의 IT 운영을 위해 각

각 영역별로 필요한 단일 솔루션을 이용하여 관리하고 있지만 각각의 솔루션에서 제공되

는 모든 데이터는 사실 상호 긴밀한 연관성을 갖는다 관리 영역별 솔루션만 접근해서는

전체적이고 종합적인 운영 현황을 파악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고객이 느끼는 서비스 수준

을 전혀 인지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ldquo대용량의 IT 운영 데이터가 한 곳에 저장되고 이를 분석하면 기존에는 접근할 수 없었

던 새로운 분석접근이 가능해집니다 관리되는 모든 데이터를 모아 이를 상관 분석하려는

고객의 요구가 발생하고 있으며 저희 또한 이러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와 솔루

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rdquo

그는 분석으로의 진화가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로 발전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데이터 포맷 표준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dquo이런 형태의 진화는 의미 있는 데이터를 융합해 필요한 관점에서 분석할 수 있게 됨을

의미합니다 이를 위한 데이터 표준이 마련되면 기업 내 또는 기업 간 데이터를 종합적인

시점에서 분석함으로써 한층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IT 운영 관리가 가능해질 것입니다rdquo

클라우드 모바일 접목

권 소장은 이와 함께 통합 IT 운영 관리 분야가 모바일 클라우드와 접목되는 현상을 통

해 전망을 이어갔다

ldquo앞으로는 관리환경이 매우 자유로워질 것입니다 당연합니다 스마트폰의 보급 때문입

니다 지금까지는 PC 앞에 앉아 브라우저를 띄워 모니터링하고 장애 시 문자로 통보 받는

일반적인 관리 형태이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스마트폰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

고 그 자리에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관리 운영 환경으로 발전해갈 것입니다ldquo

클라우드로 인한 변화로는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됨에 따라 네트워크와 트래픽

에 대한 안정성 관점의 관리 또한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ldquo사실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서버의 장애 및 용량 증설에 대한 고민이 거의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서비스 수준을 일대일로 비교하면 온프레미스 환경과 비교할 수 없

을 정도로 개선됐습니다 통합 IT 운영 관리 분야는 네트워크에 대한 안정적인 운영을 위

해 필요한 요구가 증가될 것입니다 또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 부응하는 요구도 서

3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서히 나타날 것입니다rdquo

선택과 도입 팁

와치텍은 16년 이상 IT 통합운영 관리 솔루션을 개발해온 이른바 lsquo한우물rsquo 기업이다 권

태완 연구소장 또한 메인프레임 시절부터 이 분야를 연구하며 잔뼈가 굵어온 베테랑이다

이 기간 동안 수많은 클라이언트를 만나고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이 전문가에게 통합 IT 운

영 관리 솔루션은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도입해야 하는지 물었다

ldquo관리에 필요한 영역과 요소가 무엇인지 분류를 정확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으

로 중요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신중하게 결정하는 작업이 뒤따라야 합니다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투자 예산에 맞춰 가장 필요한 부분부터 점차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

다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그는 분류와 우선순위 결정에 대해 지금 가장 업무적으로 불편하고 단순 반복작업으로

인하여 퇴근을 늦게 만드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보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ldquo콘솔 하나

열어서 작업하는데 5분이 걸리는 단순한 작업일지라도 그 대상이 1000개가 되면 이야기

가 달라집니다 나에게 지금 지속적으로 운영 비용을 발생시키는 작업과 반복적으로 리소

스가 투입되는 작업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rdquo

단기 중기 장기별 로드맵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조언도 곁들여졌다

그리고 각 단계가 끝났을 때마다 리뷰를 거친 후 다음 투자를 위한 로드맵을 수정할 수 있

도록 고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그는 제언했다

ldquo솔루션 선택과 관련해서는 일단 표준 기술 기반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난 16년 동

안 수많은 경쟁사들이 나타났다 사라졌습니다 표준화 기술을 기반으로 삼지 않는 제품이

라면 중복투자의 위험성을 피할 수 없습니다 아울러 점진적인 투자로 확장 가능한 솔루션

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 모니

터링 관점이 아닌 서비스 품질을 추구하는 가치를 기반으로 한 IT 전반에 대한 이해력을

갖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rdquo

CIO Korea 39

2014년을 앞뒀던 시점에 빅데이터 기술에 거는 기대는 작지 않았다 기업용으

로도 점차 완성도를 높여가던 하둡 기술을 비롯해 다양한 벤더에서 관련

솔루션을 출시하며 활용처를 키워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최소한 파일럿 프로젝트

는 활발히 일어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기대와 달랐다 팁코소프트웨어 주

재영 지사장과 만나 의견을 구했다

경기불안 속 빅데이터 ROI에 주목할 것

ldquo여러 이유가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이유는 효과와 이익을 구체적으로 입증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합니다rdquo

주 대표는 먼저 개념의 오해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통찰을 이끌어내기 위한 DW 및 BI

개념이 예전부터 있었고 대다수 기업들이 나름대로 구축해 활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빅데

이터를 DW의 확산된 개념으로 받아들이는 시각이 우세했다는 설명이다

ldquo비정형 데이터도 분석하고 있는지 실시간성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는지를 물어보아도

그리 새로울 것 없으며 그 효과가 얼마나 될 것이냐는 반응이었습니다 과감한 투자를 진

행하기에는 효과와 이익을 실감할 수 없었던 겁니다rdquo

그는 업계의 책임 또한 있다며 설명을 이어갔다 ldquo현재 IT 시장은 데이터베이스 아키텍

처를 보유한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들 입장에서는 현재 시장 주도적인 기술을 포

기할 이유가 없습니다 주요 업체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다 보니 현재의 상태에 머무

는 측면이 있습니다 물론 그를 뛰어넘어 매력적인 솔루션을 제시하지 못한 다른 벤더들

의 책임도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러나 DW와 빅데이터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라며 그러나 올해에는 실제 효

과를 거둔 성공 사례가 다수 등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럽을 비롯해 경기 전망이 썩 밝

지 않은 가운데 효과를 중시하는 IT 투자 경향이 뚜렷할 것이며 이로 인해 빅데이터 투자

가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ldquo고객이 IT 프로젝트를 선정함에 있어 신중하고 현명한 태도를 취할 것으로 봅니다 바

로 비즈니스에 실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느냐에 주목할 것입니다 매출 증대 비용 감소

위험성 감소 등 효과가 분명하고 가시성이 확보된 분야에 투자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ldquo패스트 데이터 시장 열린다rdquo 팁코소프트웨어 주재영 지사장

Brian Cheon | CIO Korea

Vendor Perspective VendorPerspective

40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그 중 하나가 빅데이터입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럴 만한 근거가 있다고 자신했다 일례로 팁코소프트웨어가 강조하는 lsquo패스

트 데이터rsquo가 바로 ROI 측면을 보완하는 개념이라는 설명이다

ldquo지금 당장 발생하고 있는 이벤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으면 완전히 새로

운 용도가 창출됩니다 30초 미래를 볼 수 있다면 어떠한 일이 벌어질까요 완전한 예측은

아닐지라도 아닐지라도 높은 확률의 경향성 정도만 예측할 수 있다면 매출 비용 위험 감

지 측면에서 획기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구축할 수 있게 됩니다rdquo

동의할 수 있다 예측의 가치와 중요성을 부정할 사람이 있을까 그러나 실시간 분석을

강조하는 업체는 한두 곳이 아니다 사실 인메모리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한 벤더치고 이를

강조하지 않는 기업이 오히려 드물다

ldquo저희 생각은 다릅니다 실시간 분석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그 중 하나가 인메모리 기술일 뿐입니다rdquo

그는 인메모리 기술과 함께 먼저 CEP(Complex Event Processing) 기술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이는 메모리 기반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이벤트들을 이벤트 서버라는 개념으

로 모아놓고 패턴을 찾거나 시계열성 통계학적 분석을 통해 예측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라

는 설명이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단순한 룰엔진이 아닌 복합적인 룰을 모두 처리할 수 있

어야 하는 점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ldquo시각화 기술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시각적으로 봐서 다를 경우 왜 다른지 파고 들어

가면 원인이 나오곤 합니다 실 사용자에게 직관성을 부여해주는 요소입니다 팁코소프

트웨어는 이와 관련해 스폿파이어라는 최상급 셀프서비스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rdquo

ldquo즉 패스트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을 위한 3가지 핵심 기술은 인메모리 데이터 그리

드 기술 (IMDG) 복잡한 이벤트 처리 기슬 (CEP) 시각적 분석 기술 (Visual Analytics)

이며 팁코는 이 3가지 핵심 기술을 선도하고 있고 실질적인 구축 사례를 확보하고 있는

유일한 업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시장에서 이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특히 금융 통신 업

계에서 관심이 두드러진다고 그는 전했다

ldquo실시간 데이터 기반해 캠페인을 진행할 경우 기존 마케팅 기법과 비교해 10배 이상의

응답률이 나온 카드사 사례가 있었습니다 해당 기업은 이러한 결과에 고무돼 이미 내년

예산에 반영한 상태입니다 경쟁사에서도 소식을 듣고 실시간 이벤트 기반의 마케팅에 대

해 문의해오고 있습니다rdquo

그는 실시간 정보에 맞춰 소비자에게 실시간성 요금제를 제안하려는 통신 기업들 실시

간 사기 방지 솔루션을 구축하려는 결제 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팁코소프트

웨어 내부적으로도 패스트 데이터 분야 매출을 올해 대비 100 이상의 매출 증가를 예상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술의 한계가 없어지는 시대

한편 주 대표는 패스트 데이터 분석이 의미하는 바에도 주목할 만 하다고 강조했다 바

로 lsquo기술의 한계rsquo가 없어지는 현상을 시사한다는 것이다

CIO Korea 41

ldquo많은 이들이 빅데이터 계획의 성공 요소로 데이터 과학자를 이야기합니다 현실적으로

맞는 말이지만 저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비즈니스 측면에서 가장 많은 노하우와 배경

지식을 가진 이들은 현업입니다 그 어떤 전문가도 매일 직접 해당 업무를 하는 현업을 따

라갈 수 없습니다 빅데이터를 이상적으로 활용하려면 현업이 생각한 바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rdquo

그는 과거에는 현업들의 아이디어를 구현하기에 기술적인 제약이 너무도 컸다며 현업

이 바라는 것은 IT 전문가들에게 비현실적인 요구였기에 중간에서 절충하는 이들이 필요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ldquo하지만 앞으로는 달라질 것입니다 실시간 분석 또한 과거에는 기술력 비용 문제로 도

저히 구현할 수 없었던 기능입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기술로 인한 제한이 사

라지고 있습니다 현업의 아이디어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실사

용자의 생각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게 되면서 빅데이터 시장이 활짝 열릴 것으로 봅니다rdquo

주 대표는 마지막으로 이러한 시대가 빠르고 열리고 있는 점을 감안해 CIO를 비롯한 IT

전문가들이 기술과 아키텍처를 준비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ldquo빅데이터 계획은 흔히 단계적 접근법을 취하며 그게 대부분 맞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단계적으로 진행할지라도 아키텍처와 기술을 큰 그림으로 구상해야 한다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야 비용은 물론 교육과 문화 측면에서도 이중 투자를 피할 수

있습니다 아마 내년은 빅데이터 준비 그리고 효과 측면에서 기업별 성적표가 뚜렷이 갈

릴 가능성이 큽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rdquo

4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비전솔루션은 현대 데이터센터를 위한 데이터 보호 다운타임 최소화 자원 최대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체다 하드웨어와 물리 및 가상화 클라우드 환경을 가로질

러 워크로드 이전 고가용성 재해복구 및 데이터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 이

분야의 전망은 무엇인지 IT 담당자들이 확인해야 할 요소는 무엇인지에 대해 비전솔루션

측의 관점을 물었다

소셜 모빌리티 빅 데이터(애널리틱스) 클라우드로 대표되는 주요 IT 트렌드가 이어지

고 있는 가운데 IT 환경이 복잡해지고 있다 2014년의 흐름을 진단한다면

비전솔루션 가상화가 다양화되고 클라우드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사람

들이 VMware v-SPHERE 뿐 아니라 다양한 가상화 플랫폼을 선택하고 있다 VMware

가상화 서버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등의 다른 가상화 플랫폼으로

전향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존 물리적인 서버를 가상화된 서버로 전환하는 경향도 물론 늘

어날 것이다

따라서 많은 기업들에게는 다운타임 없이 물리적인 서버에서 가상화된 서버로 전향하거

나 가상화된 서버에서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Migration) 하게 해주는 툴이 필요하다

이러한 툴 중 하나가 비전솔루션(Vision Solutions)의 더블테이크(Double-Take) 무브

(MOVE)다 이를 이용하면 하나의 직관적인 사용자 콘솔(Console)에서 실시간 복제 함으

로써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작업부하를 마이그레이션 할 수 있다 마이그레이션 중 다

운타임을 없애는 기술을 통해 생산성을 보존할 수 있다

특히 더블테이크의 데이터 복제 기능은 실시간 트랜잭션(Transaction)을 인식해 애플

리케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복제한다 즉 다른 프로세스가 중요 파일에 배타적

인 잠금(Lock)을 부여했는지 여부에 상관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다

다운타임 없이 서버를 마이그레이션 한 후에는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Availabil-

ity)를 고가용성 및 재난복구 솔루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 비전솔루션의 더블테이크 어베

일러빌러티는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옵션을 제공하는 최초의 고가용성 재난복구 솔

루션이다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는 강력한 기능성을 제공하며 유연한 RTO 및 RPO

를 통해 복구 및 효율성 목표를 세밀하게 조정하게 해준다

ldquo고도화 클라우드 환경을 감안할 시점rdquo 비전솔루션

Vendor Perspective

일문일답

VendorPerspective

CIO Korea 43

이와 관련해 2015년 CIO를 비롯한 IT 의사결정진들이 특히 눈여겨봐야 할 흐름 변화

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일단 클라우드 지출이 지

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뿐 아니라 관련 서비스에의 지출도 여기에 포함

된다

클라우드 기업들이 국제적인 규모를 갖추기 위해 경쟁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수가 극적으

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작업부하에 특화된 다양한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가 확

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들은 새로운 형태의 차별화를 꾀

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개발자들을 둘러싸

고 경쟁이 격렬해질 것이다 더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가 전쟁에 참여하고 클라우드

가 성숙함에 따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모빌리티(Mobility) 인력에 대한 지출을 늘리려

는 기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음으로 진정한 워크로드 모빌리티가 제공해야 하는 몇 가지 시나리오를 살펴보자 전

통적인 P2P(Physical to Physical) 구성이 존재하지만 마이그레이션이나 보호를 위한

P2V(Physical to Virtual)도 존재한다 이 현상은 양방향으로 이루어진다

P2V 추세는 확실한 가운데 작업부하가 가상화된 환경에서 제대로 동작하지 않거나 성

능이 떨어질 때 어떤 일이 일어날까 최적의 구성으로 ldquo되돌릴rdquo 수 있어야 한다

V2V(Virtual to Virtual) 모빌리티가 업계 내에서 좀 더 보편적이기는 하지만 하이퍼바

이저 간의(Cross-hypervisor) 모빌리티도 고려해야 한다

클라우드 모빌리티로 인해 내년에는 가상화된 작업부하에 대해 이 경계를 가능한 투명

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다

여기에서 P2V 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다른 고려사항은 재난 후에 작업부하를 어떻게 다

시 제자리로 되돌릴 것인가라는 문제다

그리고 C2C(Cloud to Cloud)는 위험 완화와 가용성에 중요하다 당사의 솔루션을 이용

하면 표준 IP 접속을 통해 어디에서든 복제가 가능하다 인프라를 자신이 원할 때 원하는

방식으로 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애플리케이션 하드웨어 스토리지 하이퍼바이저는 구

별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물리 가상 클라우드 인프라를 지원한다 사용하고자 하는 어느

조합에서든 복제가 원활하게 진행된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동적이며 다양한 종류로

이루어진 환경에서 워크로드 모빌리티를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우선 광범위한

플랫폼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비전솔루션이 이런 환경이 일반적으로 유동적

이라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이와 관련된 비즈니

스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구동하는 방식과 장

소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하고 있다 이상적인 솔

루션은 기본 플랫폼 또는 스토리지에 상관 없이

4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운영되는 것이다

둘째로 워크로드 모빌리티는 과도하지 않아야 한다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사용자 다운

타임을 최소화해야 하며 정상 비즈니스 중 생산 작업부하에 대한 영향이 최소화되어야 한

다 이는 계획된 모빌리티와 계획되지 않은 모빌리티 모두에 적용된다

다음으로 데이터를 전송해야 할 때 대역폭 요건을 제한하는 효율적인 방법으로 이뤄져

야 한다 이는 특히 다른 현장으로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스토리지

요건을 현실을 감안할 때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쉬워야 한다 특히 재난 복구 시나리오에 필수적이다 모든 것이 잘 되어

가고 있는 조용한 화요일 오후에 이질적이거나 복잡한 툴을 관리하는 일은 까다롭지 않

을 수 있다 그러나 데이터센터 전체를 다시 온라인 상태로 복구하는 상황에서는 이야기

가 달라진다

복잡한 복구 과정은 일반적으로 오류와 다운타임 증가로 이어진다 솔루션을 손쉽게 시

험하고 자동화할 수 있는 능력은 또한 재난을 겪고 있는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예상 밖의 일

을 예방하는데도 중요하다

2015년 전망에 대한 대답 그리고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가 제언과 팁이 있다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은 2015년에도 여전히 시장 트렌드다 점차 많은

기업들이 감안하게 될 것이다

비전 솔루션의 더블테이크 무브는 구동 중에 지속적으로 데이터베이스 파일을 잠그는

구동 중인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하여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 및 애플리케이

션 다운타임을 없앤다

더블테이크 무브는 권한 속성 압축 암호화 설정 등의 파일 시스템 메타데이터(Meta-

data) 복제를 포함해 작업부하를 필요로 하지 않는 실시간 트랜잭션 인식을 통해 애플리케

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정확하게 복제하는 진정한 데이터 복제 기능을 구현한

다 여분의 CPU 사이클과 IO를 이용함으로써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하는 동안 영향 없이

애플리케이션 구동 상태를 보존할 수 있다

만약 애플리케이션이 추가적인 처리 또는 데이터 대역폭 자원을 필요로 하는 경우 운영

체제는 더블테이크 무브를 먼저 처리하고 이런 자원을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에 제공하

게 된다 결과적으로 더블테이크 무브가 백그라운드 상태로 조용히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

록 하면서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과 사용자에 영향을 끼치지 않고 데이터를 마이그레이

션 한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물리가상클라우드 플랫폼의 다양한 조합 사이의 마이그레이션 서버와 스토리지 하드웨어 사이의

하드웨어 독립성 다양한 가상 및 클라우드 플랫폼 사이의 하이퍼바이저 독립성

2 수동 구성이 필요 없이 Hyper-V와 v-SPHERE에서 자동으로 새로운 가상 머신 제공

3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에 의한 모든 변경사항을 수집하고 새로운 서버에 실시간으로 복제

2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먼저 금융업의 성격에 대해 언급하고 싶다 금융업은 여타 제조업이나 서비스업과 달

리 법적 제도적 규제가 강한 분야다 노무라금융투자와 같이 철저히 규제의 테두

리 내에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는 외국계 금융기업은 특히 보수적인 잣대를 스스로에게

들이댈 수밖에 없다

먼저 명확히 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 규제에 대한 일방적인 부정적 시각은 잠재적인 위

험을 가져올 수 있다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며 규제 그 자체가 금융

산업 발전의 저해 요소라 규정짓는 것도 아니다

관리 차원에서 볼 때 상식 수준의 규제와 관료주의는 장기적 관점에서 다양한 잠재적 위

험을 방지하고 응대하는데 도움이 된 사례를 볼 수 있다 위험 관리 다자간 토의 및 리뷰

가 필요한 이슈에 대해서는 몰랐던 일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 상당히 크다 금융

회사에서 규제에 대한 여러 불편을 호소하고 있지만 해당 규제의 취지와 뜻을 이해한다면

이들이 기업의 수익성과 자유 경제의 적이라고 단정지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금융 업계의 일인으로써 그리고 전산인으로써 우려하고 실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점

은 규제의 비일관성이다 유사한 규제가 여러 기관에 산재할 경우 기업 입장에서는 갈피를

잡기 어렵다 기관별로 새로운 규제가 나오고 새로운 업무 규정 매월 쏟아지는 상황에서

CIO는 규정준수를 위한 투자와 경쟁력 재고를 위한 혁신 사이에 많은 고민을 한다 현실은

대부분의 인력과 예산이 규정준수를 위한 시스템 조정 비용에 사용되는 것이다

최근 노무라도 백오피스가 진행하는 모든 프로젝트와 예산에 대해 범주화를 시도한 바

있다 그 결과 회사가 진출해 있는 각국의 규제관련 비용이 전체의 70를 상회했다 경쟁

사도 상황을 비슷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실 이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지만 IT 인력

과 예산의 70~80가 정부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매달려야 한다면 자체 경쟁력과 고객 서

비스 개선에 투입할 자원은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다행인 점은 지난 1년 동안 규제 합리화에 대한 노력이 그 이전의 6~7년보다도 획기적

으로 진전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앞으로 5~6년을 내다보면 이전보다 훨씬 더 합리적이

고 투명한 규제 프레임워크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내년에는 클라우드 분야에 진전을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인프라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발전하기에 대단히 경쟁력 있는

인프라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자료 공유 제 3자 회사에 데이터 저장 등의 측면에서 규제

가 발목을 잡아왔던 측면이 있다 특히 재해복구 센터 BCM BCP 센터 등의 측면에서 제

ldquo규제 합리화 효과에 기대rdquo 김경수 노무라금융투자 관리총괄 부문장

CIO View Point

김경수 노무라금융투자 관리총괄

부문장은 호주에서 대학을 졸업하

고 현지 기업과 후지쯔에서 IT 경력

을 쌓았다 이후 한국에는 제일은행

과 푸르덴셜을 거치며 전산 및 운영

업무에 정통한 업무혁신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노무라금융투자에 한

국담당 전산팀장으로 합류한 이후

동북아시아 CIO를 거쳐 현재는 한

국관리 총괄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아내와 함께 유기견 돌봄 봉사 활동

을 펼치고 있다

CIOView Point

CIO Korea 25

한 사항이 많았다 규제가 개선되면서 우리나라 클라우드 컴퓨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

는 조건이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 새로운 기술이 확산되는 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문화적 적합성인데 우리

나라의 문화가 클라우드 컴퓨팅이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이다 내

부의 데이터를 외부에 맡기거나 공개하는 것을 꺼리는 문화는 비단 IT자산에 대한 관점만

이 아니다 금융서비스 및 다양한 영역에서 공유된 자산에 대한 불안감은 현실에서 엄연

히 존재하는 이슈이며 이것은 보안 기술의 발전을 통해 쉽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

리라 본다

이 밖에 빅데이터 분야에는 봄날이 이미 봄날이 오기 시작했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이는

IT 영역과 다른 영역의 경계를 허무는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빅데이터에서 정작 필요한 것은 방대한 서버 용량과 연산 능력이 아니다 해당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업무 전문가다 이는 금융뿐 아니라 의료 보험 제조 유통 모든 영역에서

마찬가지다 빅데이터 성공 레퍼런스가 축적되면서 현업 전문가가 IT 업무를 담당하거나

IT 전문가기업이 현업과의 마이그레이션 업무에 투입되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며 트렌

드의 한 축을 이룰 것으로 전망한다

2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올해 세계 최대 맥주기업 중 하나인 벨기에 AB인베브가 오비맥주를 재인수했다

2009년 KKR 사모펀드에 매각한 이후 5년 만에 4조원 이상의 프리미엄을 주고 재

인수했다는 점에서 시장에 화제를 모았다

오비맥주 CIO로서 인수 이후 실감하는 부분은 IT를 통한 혁신을 특히 글로벌 IT 혁신을

강조한다는 점이다 안정적인 IT 서비스 안정적인 ERP 등과 별도로 혁신 자체에 큰 초점

을 두고 진행하는 몇몇 프로젝트들이 있다

AB인베브의 주요 브랜드 중 하나인 버드와이저 사례를 들어보자

버드와이저가 공식 후원하는 스포츠 중 하나가 아이스하키다 아이스하키 퍽이 골대에

들어가면 사이렌이 울리며 관중을 열광시키는데 버드와이저는 TV 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사이렌을 개발했다 스마트폰 앱에 미리 지정한 팀이 골을 넣으면 가정에서도 마치 현장에

서와 같이 사이렌이 울린다 친구들과 lsquo치어스rsquo

를 외치며 맥주잔을 부딪히는 경험을 한층 즐

겁게 구성해낸 것이다 가정뿐 아니라 스포츠

바 등지에서도 물론 이용할 수 있다 버드와이

저는 이 기기를 아마존에서 판매해 별도의 매

출을 창출하기도 했다

이는 한 사례일 뿐이다 소비자와의 모든 접

점에서 혁신을 이끌어낼 여지가 무궁무진하

다 사물 인터넷 소셜 액티비티 캡처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등의 기술 트렌드와 맞물려 있는 혁신들이다

오비맥주 차원에서는 2015년 혁신 과제로 비콘 활용 가능성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 비

콘을 활용해 물리적 공간과 디지털 UX를 결합함으로써 서비스를 자동화하고 새로운 경험

을 창출해낼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현재 국내 몇몇 컨설팅 및 IT 서비스 기업 글로벌 사

물 인터넷 전문 기업 등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모바일 디바이스 모바일

데이터 데이터 애널리틱스 사물 인터넷을 통해 차별화된 맥주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

려는 구상이다

ldquo비콘 활용 가능성에 주목rdquo 박종한 OB맥주 정보전략팀장

CIO View Point

박종한 OB맥주 정보전략팀장은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주립대 기술경영학 석사 학위

를 취득했다 이후 삼성전자 SAP

컨설팅 존슨amp존슨 코리아 경영정

보실장을 거쳐 브리티스 아메리칸

타바코 북아시아 서비스 IT 담당이

사를 역임했다 IT 비즈니스 혁신 전

문가로 평가 받는다

CIOView Point

CIO Korea 27

2015년은 IT트렌드가 공급자 주도 기반에서 소비자 권력 기반으로 넘어가는

전환의 해로 바라보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도 IT시장의 전망을 바라보는

방향의 기본시각은 lsquo안정rsquo과 lsquo성장rsquo 두 측면에서 접근해 볼 수 있다

우선 2015년에는 시스템의 안정성이 과거에 비해 한층 강조될 것으로 예상한다 CEO들

이 여전히 우려하고 있는 IT 잠재리스크를 제거하기 위해 조직 전략 투자 거버넌스 등을

체계화해 성과를 극대화하려는 노력이 모든 부문에서 활발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量的 성장에 집중하면서 소홀히 했던 각종 사고위험 예방이 CEO과

제로 상향조정되는 한편 보다 강력한 이행 동력이 만들어질 것이다 또 이를 위해서 정보

보안 BCP(Business Continuity Plan) IT리스크 거버넌스 내부통제 감리(Auditing)

등과 같은 리스크 관련 주제들이 다시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특히 대부분 산업에서 아웃

소싱 활용이 확대됨에 따라 인적 리스크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한 방안들도

다양하게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성장 측면에서는 여전히 스마트워크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

상되는 가운데 데이터의 중요성이 특히 강조될 전망이다 ldquo시스템은 유한하지만 데이터는

영원하다rdquo는 명제가 설득력을 얻을 것이며 따라서 조직에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를 정착시

키는 노력이 집중될 것이다

아울러 데이터를 조직의 전략적 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한 빅데이터 구현이 금년에 이어

내년에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며 ldquo많은 데이터rdquo가 아닌 ldquo정확한 데이터rdquo로 가기 위해 데

이터 거버넌스 또한 강조될 것이다

이 밖에 IT기술이 발전하면서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든 자신들이 원하는 시스템이나 데이

터에 쉽게 접근하기를 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바일 기술이 중심이 된 스마트워크가 관심

을 끌 것으로 보이며 공공부문에서도 원격접속시스템 구축이 확산될 것이다

또 근래 들어 ldquoSoftware Defined xrdquo에 대한 연구가 활발한데 이는 네트워크 스토리지

데이터센터 운영에 있어 패러다임의 일대 전환을 가져올 수 있는 의미 있는 흐름이라고 본

다 아마도 내년에는 SDN(Software Defined Network)이 관련 시장을 주도하면서 궁극

적으로 SDDC(Software Defined Data Center)로 확대되어 나가리라 예상한다

IT기술이 비약적으로 성장했다고는 하지만 그것을 운영하거나 사용하는 사람의 역량이

따라가지 못한다면 지속적인 발전이 어렵다 기술과 사람이 정교하게 결합될 때 비로소 성

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IT운영자를 포함한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함께

디지털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전개되어야 할 것이다 2015년에는 기술뿐 아

니라 사람이 강조되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해본다

ldquo안정과 성장으로 바라본 2015년 진단rdquo 이종건 한국은행 전산정보국장

CIO View Point

이종건 한국은행 전산정보국장은

1981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이후 주

로 경제예측 분야에서 조사연구 업

무를 수행해 온 경제통이다 미연방

노동통계국 post-doc 연구원 일본

경제연구센터 주임연구원 일본은

행금융연구소 객원연구원 세계은

행 금융정책국 등 해외경험도 풍

부하다 2010년 뉴욕사무소장을 거

쳐 2012년 3월 전산정보국장에 선

임됐다

CIOView Point

2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2015년이 목전에 다가왔다 IT 기술을 통한 혁신이 기업들 사이에 화두로 떠

오른 가운데 공공 기관들 또한 IT 혁신 방안을 마련하는데 분주하다 특

히 빅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대국민 서비스를 창출하려는 시도가 공공기관 사이에서 펼쳐

지고 있다 국내 여러 기관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자문 활동을 펼치고 있는 테라데이타 장

동인 부사장에게 공공분야에서의 빅데이터 전망에 대해 물었다

내년 공공 분야에서 빅데이터 이니셔티브와 관련해 어떠한 변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

망하는가

내년에는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도입하는 기관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본다 그러나 빅데

이터는 도입이 그렇게 쉽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빅데이터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서

는 매우 많은 현장업무가 녹아져 있어야 하며 따라서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

문제는 이러한 준비를 충실힌 진행한 공공 분야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다 따라서 내

년에는 빅데이터에 대한 환상과 현실에 대한 괴리를 절실하게 깨닫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본다

특히 빅데이터는 현장 전문가가 그 필요성과 아이디어를 자발적으로 내야 한다 그러나

공공 분야의 빅데이터는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그저 뛰어드는 경향이 있으며 이에 따라

대부분 전산부서 정보 통신 기획팀이나 전산통계부서에서 담당하고 있다

빅데이터는 내용을 담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그리고 현업이 직접 사용을 해야 하는데 현

재 공공 분야의 빅데이터 추진 현황을 보면 그렇지 못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 이유와 근거는 무엇인가

현장업무 담당자들이 너무 바쁘고 빅데이터는 자신들의 업무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

문일 것이다 또한 공공 기관의 기관장님 역시 빅데이터 도입에 대한 업무지시를 했을 뿐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해줘야 하는지 모르고 있는 경향이 크다

공공 기관 내에 빅데이터를 아는 전문가들이 부족한 것도 한 이유다 사실 전산부서조차

도 빅데이터를 근근이 공부해 알고 있는 실정이다 준비도 없고 전문가도 없는 상황에서

빅데이터 프로젝트가 출발하면 그 결과는 불보듯 뻔할 것이다

ldquo공공분야 빅데이터 현실과 환상의 충돌 가능성 높다rdquo 장동인 테라데이타 부사장

CIO View Point

장동인 테라데이타 부사장은 회

사의 빅데이터 역량센터(Big Data

Center of Excellence)를 이끌며 차

별화된 빅데이터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빅데이터전

문가협의회 의장으로 미래창조부

빅데이터 자문위원 정보화 진흥원

빅데이터 활용지원센터 자문위원

안행부 빅데이터 공통기반 자문위

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CIOView Point

CIO Korea 29

공공기관이 빅데이터 계획을 진행하는데 필요한 조건이나 준비 사항으로는 어떤 것들

이 있는가

가장 중요한 것은 기관장의 마인드다 빅데이터를 도입하는 이유는 lsquo데이터에 의한 과학

적인 의사결정rsquo을 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기관장의 감이나 상위기관의 결

정을 그대로 따르는 의사결정이 흔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빅데이터가 도입된다고 해도

의사결정과는 무관하게 참고용으로만 활용될 것이다

공공기관이 빅데이터로 인해서 대국민 서비스 일자리 창출 빅데이터 산업의 발전 등

을 추구한다면 실제로 공공 기관 내에서 lsquo데이터에 의한 과학적 의사결정rsquo 문화를 정착시

켜야 한다 그래야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가지고 보고하고 의사결정을 받아서 집

행한다 이렇게 빅데이터가 활용되고 그 결과가 대국민 서비스 일자리 창출 산업발전으

로 연결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없이 빅데이터 도입 목적과 도입 결과를 착각하게 되면 결국 빅데이터는

전시용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러한 기본적인 의사결정 문화가 정

착이 되지 않는 한 빅데이터 프로젝트는 실패라는 쓴 잔을 마시게 될 것이다

여기에 빅데이터는 ERP와 같이 패키지가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어떤 기

준이나 틀 아키텍쳐 등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그야말로 빅데이터 전문가들이 자신들의 경

험으로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빅데이터의 수준은 그것을 만든 빅데이터 전문가의 수준

과 직결된다 그런데 공공 기관에서는 이러한 전문가조차 없다 좀더 본질적으로 인력확

보 및 교육과 훈련이 먼저 필요하다 솔직히 말해 내년도 빅데이터의 결과에 대해서 상당

히 우려하고 있다

30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다사다난했던 2014년이 끝나가고 있다 빅데이터 활용이 본격화될 것이라던 당초 예

상과 달리 2014년은 빅데이터 측면에서 돋보이는 진전을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것

이 세간의 평가다 이러한 가운데 굿모닝아이텍은 기존의 가상화클라우드 비즈니스에 이

어 빅데이터 비즈니스를 강화했다 어떠한 맥락에서의 판단이었는지 그리고 2015년은 어

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굿모닝아이텍의 이주찬 대표이사에게 물었다

실시간 분석이 현실화되는 한 해 될 것

ldquo기업 입장에서는 빅데이터와 같은 IT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있어 실제 어떤 이익을 거둘

수 있을지에 관심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빅데이터의 경우 그 하부에서 필요한 작업

인력 조건 등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했습니다rdquo

굿모닝아이텍 이주찬 대표 또한 2014년 빅데이터 활성화에 대해 lsquo기대보다 부진했다rdquo라

고 진단했다 그리고 그 이유 중 하나로 기업들이 마주한 현실적인 제약들이 있었다고 지

적했다 빅데이터로 달콤한 과실을 거두기 위해서는 데이터 수집과 저장은 물론 분석할

인력 현업의 준비 등이 필요한데 이러한 준비 상태를 갖춘 기업이 드물었다는 설명이다

ldquo또 통찰에 대한 보장이 수익성 향상에 대한 보장이 없다는 것도 문제였습니다 빅데이

터의 최종 모습은 방대한 데이터 작업에도 불구하고 서너 개의 통찰일 수 밖에 없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lsquo투자 대비 수익율rsquo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아무

리 최신이라고 할지라도 과거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은 그 활용처가 제한적이게 마련입

니다rdquo

이 밖에 국가 사회적인 분위기도 한 이유였다고 이대표는 진단했다 ldquo4월의 국가적인 비

극으로 인해 범국가적으로 45개월 정도는 신규사업 추진할 만한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예

산이나 의지와는 별개의 문제였습니다rdquo

그렇다면 2015년은 어떨까 여건이 얼마나 달라질까 이 대표는 달라진 부분도 달라지

지 않은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dquo내년에도 실제 사업을 기획하시는 분들의 학습

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여러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성공케이스를 만들어내고 그 경험을

ldquo2015년 빅데이터 실시간성-클라우드 융합에 주목해야rdquo 굿모닝아이텍 이주찬 대표

Brian Cheon | CIO Korea

Vendor Perspective VendorPerspective

CIO Korea 31

조직에 전파시키는 일반적인 방법론이 여전히 유효할 것입니다rdquo

그는 그러나 과거의 데이터 분석이 아닌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 가능해

지고 있는 트렌드에 주목해야 하다고 덧붙였다 이제는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데이터를 순

식간에 분석해 대처하도록 하는 이니셔티브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ldquo이는 기업에게 더욱 효과적인 빅데이터 계획을 추진할 수 있게 해줍니다 기존에는 생각

할 수도 없었던 아주 기발한 관점의 활용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모든 비즈니스 모든 과점

에서 유효한 접근입니다 요즘 뜨는 IoT 트렌드와도 맞물리는 부분입니다rdquo

그는 매초 엄청나게 만들어지는 이들 데이터를 중앙에 모아 분석하기란 불가능하다며

분산해서 수집하고 인덱싱하고 분석할 수 있는 파스트림(ParStream) 등의 제품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굿모닝아이텍은 지난 12월 11일 파스트림의 실시간 분

석 솔루션을 국내 공식 출시한 바 있다

ldquo정형이건 비정형이건 배치 처리를 할 때는 하둡이 적합한 솔루션일 것입니다 그런 IoT

와 같은 고속 환경에는 하둡으로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10억 건의 데이터에 쿼리를 던

졌을 때 1초 이내에 대답이 나오려면 새로운 기술이 필요합니다 파스트림은 수많은 벤더

의 실시간 솔루션 중에서도 빠르기로 손꼽히는 제품입니다rdquo

이주찬 대표는 이미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이용하려는 계획들이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정밀한 부품들로 구성된 개스터빈에 IoT 센서를 내장해 장애가 발생하기 전

미리 대처하도록 한 지멘스의 사례를 비롯해 수백 수천 억 달러 가격의 선박에서 실시간

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고장으로 인한 정지 기간을 최소화하려는 사례들을 그는 거론했다

ldquo선주 입장에서는 최소 한달 이상 배가 서 있어야 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선박

제조사 입장에서는 AS 분야에서도 매출을 일으킬 수 있게 됩니다 이 밖에도 실시간으로

어마어마한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통신 물류 리테일 업계 등에서 활용 여지가 무궁무진할

것입니다 하나 둘 구체화되기 시작하면 lsquo이거 내가 생각했던 거야 우리도 추진할 수 있지

않을까rsquo라는 현업의 목소리가 대두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봅니다rdquo

클라우드 가상화 전문 기업의 노하우 접목

이주찬 대표는 클라우드와 빅데이터가 융합되고 있는 현상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

다 과거에는 별개로 간주되던 두 트렌드가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융합되고 있으며 이미

AWS 애저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구현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는 프라이빗 클라

우드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라고 그는 덧붙였다

ldquo빅데이터에서도 필요한 양을 딱 정해놓고 쓰게 하기란 어려울 것입니다 필요 용량과 기

간을 진정으로 잘 아는 이들이 현업 담당자들입니다 따라서 유연성이 강조된 클라우드 아

키텍처와 연계되어 발전할 것입니다 즉 결국엔 내부에서도 가상화 환경 위에서 하둡 클

러스터를 운영하거나 빅데이터 클러스터를 운영하는 형태로 갈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빅

데이터는 데이터분석에 과도하게 집중돼 논의된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2015년은 빅데

이터 클라우드 아키텍처에 대한 고민이 고도화될 한 해일 것으로 전망합니다 빅데이터 하

나로만 보지 말고 전체 클라우드랑 연계해서는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rdquo

그는 이와 관련해 굿모닝아이텍의 가상화 및 클라우드 노하우 저렴하고 효율적인 하드

3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웨어 플랫폼이 차별화 포인트로 어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ldquo빅데이터는 기존의 인프라 차원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저장 적재하는 단계가 있고 상

단에서 분석하는 단계가 있습니다 굿모닝아이텍의 전통적인 가상화클라우드 기술력은

데이터를 수집 저장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과 직결되며 이제 분석에 대한 부분도 하

둡은 물론 하둡으로 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외부업체와 연계해 제공할 수 있게 됐

습니다rdquo

이주찬 대표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2015년에 대해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이 자리잡

는 한 해일 것으로 전망했다

ldquo새로운 프로젝트 새로운 업무 혁신을 위해서는 벤치마킹 또는 TFT 구성을 통해 진행

하기 마련입니다 앞으로는 이 과정에서 lsquo객관적으로 증빙할 수 있는 실제적인 데이터 분

석을 해봤는가rsquo라는 질문이 필수항목으로 함께 대두될 될 것입니다 빅데이터라는 단어가

일상 속에서 거침없이 활용되는 풍경입니다 기업 전 영역에서 의사 결정에 데이터 분석

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모습을 내년에는 더욱 폭넓게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rdquo

CIO Korea 33

ldquo동남아 인도 시장에서는 피처폰이 당분간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lsquo부드럽

게 변화하자rsquo라고 생각했었죠 그러나 잘못된 판단이었습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한국에서 검증된 모바일 부가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인도 및 동

남아 시장에 발전된 형태로 공급해온 기업이다 2006년 창업한 이래 컬러링 컬러

문자 레터링 등 한국 시장에서 인기 있던 모바일 부가 서비스를 이 시장에 특화해 선보임

으로써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 회사의 이철원 대표는 그러나 스마트폰 활

성화 시기와 관련해서는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회고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ldquo2012년부터 준비하긴 했지만 적극적이진 않았습니다 기존 서비스들이 일정 기간 계속

갈 것이라고 판단했었죠 하지만 페이스북이 복병이었습니다rdquo

그에 따르면 동남아 및 인도 지역은 1인당 모바일 이용 금액이 4달러 정도에 그치는 시

장이다 스마트폰이 활성화되기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그러나 페이스북 라인 왓츠

앱 카카오톡 등의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양상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ldquo2~3달러를 통화에 지불하고 나머지 비용을 부가서비스에 사용하던 이용자들이 변화하

기 시작했습니다 이용금액을 확대하기 어려우니 부가서비스 대신 데이터를 구매하기 시

작한 거죠 스마트폰 이용자는 물론 피처폰 사용자들에게서도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습니

다 그리고 최근 저가형 스마트폰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이러한 경향은 더욱 강화되고 있

습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조속히 대응에 나섰다 그 중 하나가 모바일 결제 및 이에 기반한 기

프티콘 등의 모바일 커머스다 인도네시아에서 라인 카카오톡 등과 같은 메시지 앱 사업

자의 이동통신사 소액 결제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신용카드 보급율이 낮은 이 나라에서 이

미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매달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리

고 한국에서 성공한 모델인 기프티콘을 모바일 결제와 연동해서 론칭을 적극적으로 준비

하고 있다

ldquo다행히 현지 통신사들과 탄탄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 도움이 됐습니다 이들 지

lsquo인도 동남아 모바일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rsquo 액세스모바일 이철원 대표

Brian Cheon | CIO Korea

Vendor Perspective VendorPerspective

3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역 통신사의 경우 국내와 달리 메시지 앱을 환영합니다 데이터 소비 수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수단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입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또 이커머스 분야에도 진출했다 현지에서 인기 높은 한류 문화를 기반

으로 자회사인 Abre를 통해 한류 패션 커머스 사이트인 KoreaBuysrsquo를 론칭했다 월 평균

5~8씩 성장하고 있는 lsquoKoreaBuysrsquo의 경우 모바일 앱 버전 출시도 앞두고 있다

ldquo현지 니즈를 반영한 모바일 앱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통신비 사용 내역 확인과 분

석을 통한 개인 자동화 통신비 잔액 관리 서비스인 트루밸런스(True Balance)가 그것입니

다 액세스 모바일의 자회사인 밸런스히어로를 통해 출시한 이 앱은 통신 비용을 민감하게

관리하려는 니즈에 주목한 앱입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즉 기존 통신사 대상 B2B 비즈니스에서 모바일 소비자를 겨냥한 B2C 사

업으로의 전환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 이후 동남아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ldquo내년부터 이 지역에 전면적인 스마트폰 시대가 열린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

는 필리핀의 경우 내년 중 50의 보급율을 기록할 것으로도 전망합니다 전세계적으로 향

후 수년 간 계속해서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지역이 또 있을까요 인구로 보나

가능성으로 보나 중국 이상으로 주목할 만한 지역이라고 단언합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이 밖에도 일일이 거론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가능성에 대한 사례가 이

미 많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라인을 통한 결제 금액이 연초에 비해 7

배 정도 성장했다는 점 소프트뱅크가 인도의 2위 커머스 업체인 Snapdeal이라는 회사를

2500억에 인수한 사실 Truecaller라는 노르웨이 앱이 인도에서 히트친 이후 미국 벤처

투자기업인 세쿼이아 캐피탈(Sequoia Capital) 인도 지사장이 노르웨이를 방문해 700만

달러 투자를 집행한 예화 등이다

ldquoPaytm이라는 인도 앱은 지금까지 3000만~4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습니다 이 사

실 만으로도 지금 1000억 정도의 기업 가치를 평가 받고 있습니다 2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Freecharge라는 인도 앱은 500억 정도입니다rdquo

이 대표는 이미 중국 업체들의 공세가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모바일 앱 분야를 포함해

이커머스 분야에서 중국 업체들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 또 싱가폴 소재의 투자 회

사들이 방대한 자원을 투입하며 시장을 선점하려 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ldquo지금까지는 시장 규모가 작았지만 앞으로 2~3년 후를 봐야 합니다 이들 지역의 경우

평균 연령대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낮다는 점도 앞으로의 가능성을 높게 하는 요소입니다

우리나라 시장이 작지 않습니다만 문제는 그 좋은 기술력과 경쟁력으로 우리나라 안에서

만 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긴 호흡으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rdquo

이 대표는 한마디로 lsquo안타깝다rsquo고 전했다 내년 40~50달러 선의 저가 스마트폰이 10억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는 이 시장에 등장하면 어떤 파급력이 나타날지 예상되지 않느냐는

반문이다 결제 게임 광고 이커머스 콘텐츠 등 그 분야도 다양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ldquo언어 장벽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를 제외하면 인도 필리핀은 영어로 다

됩니다 마케팅 장벽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이 정보가 공유되는 시대에 가장

CIO Korea 35

중요한 것은 상품의 완성도입니다 과거 마케팅 70에 제품 30이었다면 이제 제품이 70입

니다 인기 유틸리티 앱이 인도에서 마케팅했겠습니까 페이스북 구글 광고면 됩니다rdquo

ldquo현지 파트너와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현지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우리 액세스 모바일 같은 기업이 경험상 조금 더 유리하긴 하겠지만 저희 또한 올해

사업 방향을 전환했을 뿐입니다 시장이 작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모바일 분야가 다른

분야의 매출을 잠식하는 현상을 우리는 이미 목격했습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동남아-인도 시장에 먼저 진출한 기업의 입장에서 이 시장에 함께 주목할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언제까지 제조업만으로 승부할 것이냐며 많이 전문가들이 그렇게

강조하는 플랫폼 생태계 비즈니스 기회의 장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ldquo한국 기업이 많아져야 저희 액세스 모바일에게도 좋습니다 저희 회사가 아닌 이 시

장에 주목해달라고 제가 강변하는 이유입니다 지금은 함께 시장을 키워갈 시기이기 때문

입니다 오는 2015년 그리고 그 이후 이 지역에서 들려오는 소식을 통해 실감하실 수 있

을 것입니다rdquo

3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ldquoIT 운영 관리 솔루션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 전환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프라 관리 측면을 넘어선

서비스 운영을 중심으로 한 관리의 변화가 감지됩니다 앞으로는 운영 서비스의 환경이 클라우드 및

모바일 환경의 트렌드에 맞춰 변화할 것으로 예상합니다rdquo

기업 IT 구조가 나날이 복잡해지고 있다 동시에 IT 인프라와 서비스가 기업 비즈니

스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져 가고 있다 기업의 IT 운영 서비스 자산 인프라를

개별적으로 관리한다면 고객 직원 경영진의 높아진 눈높이를 더 이상 맞출 수 없는 시대

다 IT에 의존도가 높아진 기업들은 ITIL(IT Infrastructure Library) 기반의 솔루션을 도

입해 최적화된 IT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하고 있다

1999년 설립 이래 IT 통합운영관리 솔루션 분야에 집중해온 와치텍의 권태완 소프트웨

어 연구소장은 기업 내 IT 운영 관리 분야에도 뚜렷한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

했다 여의도 와치텍 본사에서 권태완 소장을 만나 IT 운영 관리 분야에 불고 있는 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ldquo과거에는 관리자들의 역할별로 각각 필요한 솔루션을 통해 관리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관리의 중심이 운영 관리자에서 의사결정자와 고객으로 옮겨 가고 있습

니다 현재 제공중인 IT 서비스의 상태를 가장 종합적이고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

능과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rdquo

권 소장은 이러한 변화에 따라 현재 운영중인 IT 서비스의 현황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이

를 개선하기 위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IT 통합 운영

관리 분야 또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야 한다는 업무 본연의 취지

에 정렬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ldquo시스템 도입에 대한 인식 변화도 주목할 만 합니다 예전에는 관리가 필요한 모든 영역

에 무조건 솔루션을 도입하려는 경향이 컸습니다 하지만 관리 규모가 커짐에 따라 투자

비용도 증가하는 모순적인 현상이 있었습니다rdquo

또한 그는 과거에는 SLA 목표수준 정의에 대한 현실적인 괴리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5

개의 9 즉 99999라는 마케팅 용어에 익숙해져 있는 고객사들이 자신들의 현재 서비스

수준에 대해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다는 것 심지어는 보고를 위해 데이터를 결과

ldquo진화하는 통합 인프라 관리rdquo 와치텍 권태완 SW 연구소장

Brian Cheon | CIO Korea

Vendor Perspective VendorPerspective

CIO Korea 37

를 조작하는 경우도 존재했다고 그는 전했다

ldquo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쉽지 않았던 겁니다 그러나 올해 솔루션 도입이

필요한 핵심 영역은 무엇인지 그 서비스에 대한 수준은 어떻게 정의할지 도입 후 서비스

수준은 어떻게 개선되는지 등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접근하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습

니다 객관적으로 측정된 현재의 서비스 수준을 인정하고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 수준

을 잡아서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아주 기본적인 명제를 ITIL 고객사

들이 절감한 한 해였다고 판단합니다rdquo

고도화된 분석으로의 진화 나타날 것

권태완 소장은 올해 확인한 IT 시장의 변화를 근거로 내년 이후로는 ITIL 분야에도 고

도화된 분석기술이 접목돼 진화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의 IT 운영을 위해 각

각 영역별로 필요한 단일 솔루션을 이용하여 관리하고 있지만 각각의 솔루션에서 제공되

는 모든 데이터는 사실 상호 긴밀한 연관성을 갖는다 관리 영역별 솔루션만 접근해서는

전체적이고 종합적인 운영 현황을 파악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고객이 느끼는 서비스 수준

을 전혀 인지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ldquo대용량의 IT 운영 데이터가 한 곳에 저장되고 이를 분석하면 기존에는 접근할 수 없었

던 새로운 분석접근이 가능해집니다 관리되는 모든 데이터를 모아 이를 상관 분석하려는

고객의 요구가 발생하고 있으며 저희 또한 이러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와 솔루

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rdquo

그는 분석으로의 진화가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로 발전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데이터 포맷 표준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dquo이런 형태의 진화는 의미 있는 데이터를 융합해 필요한 관점에서 분석할 수 있게 됨을

의미합니다 이를 위한 데이터 표준이 마련되면 기업 내 또는 기업 간 데이터를 종합적인

시점에서 분석함으로써 한층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IT 운영 관리가 가능해질 것입니다rdquo

클라우드 모바일 접목

권 소장은 이와 함께 통합 IT 운영 관리 분야가 모바일 클라우드와 접목되는 현상을 통

해 전망을 이어갔다

ldquo앞으로는 관리환경이 매우 자유로워질 것입니다 당연합니다 스마트폰의 보급 때문입

니다 지금까지는 PC 앞에 앉아 브라우저를 띄워 모니터링하고 장애 시 문자로 통보 받는

일반적인 관리 형태이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스마트폰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

고 그 자리에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관리 운영 환경으로 발전해갈 것입니다ldquo

클라우드로 인한 변화로는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됨에 따라 네트워크와 트래픽

에 대한 안정성 관점의 관리 또한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ldquo사실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서버의 장애 및 용량 증설에 대한 고민이 거의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서비스 수준을 일대일로 비교하면 온프레미스 환경과 비교할 수 없

을 정도로 개선됐습니다 통합 IT 운영 관리 분야는 네트워크에 대한 안정적인 운영을 위

해 필요한 요구가 증가될 것입니다 또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 부응하는 요구도 서

3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서히 나타날 것입니다rdquo

선택과 도입 팁

와치텍은 16년 이상 IT 통합운영 관리 솔루션을 개발해온 이른바 lsquo한우물rsquo 기업이다 권

태완 연구소장 또한 메인프레임 시절부터 이 분야를 연구하며 잔뼈가 굵어온 베테랑이다

이 기간 동안 수많은 클라이언트를 만나고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이 전문가에게 통합 IT 운

영 관리 솔루션은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도입해야 하는지 물었다

ldquo관리에 필요한 영역과 요소가 무엇인지 분류를 정확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으

로 중요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신중하게 결정하는 작업이 뒤따라야 합니다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투자 예산에 맞춰 가장 필요한 부분부터 점차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

다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그는 분류와 우선순위 결정에 대해 지금 가장 업무적으로 불편하고 단순 반복작업으로

인하여 퇴근을 늦게 만드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보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ldquo콘솔 하나

열어서 작업하는데 5분이 걸리는 단순한 작업일지라도 그 대상이 1000개가 되면 이야기

가 달라집니다 나에게 지금 지속적으로 운영 비용을 발생시키는 작업과 반복적으로 리소

스가 투입되는 작업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rdquo

단기 중기 장기별 로드맵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조언도 곁들여졌다

그리고 각 단계가 끝났을 때마다 리뷰를 거친 후 다음 투자를 위한 로드맵을 수정할 수 있

도록 고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그는 제언했다

ldquo솔루션 선택과 관련해서는 일단 표준 기술 기반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난 16년 동

안 수많은 경쟁사들이 나타났다 사라졌습니다 표준화 기술을 기반으로 삼지 않는 제품이

라면 중복투자의 위험성을 피할 수 없습니다 아울러 점진적인 투자로 확장 가능한 솔루션

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 모니

터링 관점이 아닌 서비스 품질을 추구하는 가치를 기반으로 한 IT 전반에 대한 이해력을

갖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rdquo

CIO Korea 39

2014년을 앞뒀던 시점에 빅데이터 기술에 거는 기대는 작지 않았다 기업용으

로도 점차 완성도를 높여가던 하둡 기술을 비롯해 다양한 벤더에서 관련

솔루션을 출시하며 활용처를 키워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최소한 파일럿 프로젝트

는 활발히 일어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기대와 달랐다 팁코소프트웨어 주

재영 지사장과 만나 의견을 구했다

경기불안 속 빅데이터 ROI에 주목할 것

ldquo여러 이유가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이유는 효과와 이익을 구체적으로 입증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합니다rdquo

주 대표는 먼저 개념의 오해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통찰을 이끌어내기 위한 DW 및 BI

개념이 예전부터 있었고 대다수 기업들이 나름대로 구축해 활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빅데

이터를 DW의 확산된 개념으로 받아들이는 시각이 우세했다는 설명이다

ldquo비정형 데이터도 분석하고 있는지 실시간성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는지를 물어보아도

그리 새로울 것 없으며 그 효과가 얼마나 될 것이냐는 반응이었습니다 과감한 투자를 진

행하기에는 효과와 이익을 실감할 수 없었던 겁니다rdquo

그는 업계의 책임 또한 있다며 설명을 이어갔다 ldquo현재 IT 시장은 데이터베이스 아키텍

처를 보유한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들 입장에서는 현재 시장 주도적인 기술을 포

기할 이유가 없습니다 주요 업체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다 보니 현재의 상태에 머무

는 측면이 있습니다 물론 그를 뛰어넘어 매력적인 솔루션을 제시하지 못한 다른 벤더들

의 책임도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러나 DW와 빅데이터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라며 그러나 올해에는 실제 효

과를 거둔 성공 사례가 다수 등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럽을 비롯해 경기 전망이 썩 밝

지 않은 가운데 효과를 중시하는 IT 투자 경향이 뚜렷할 것이며 이로 인해 빅데이터 투자

가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ldquo고객이 IT 프로젝트를 선정함에 있어 신중하고 현명한 태도를 취할 것으로 봅니다 바

로 비즈니스에 실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느냐에 주목할 것입니다 매출 증대 비용 감소

위험성 감소 등 효과가 분명하고 가시성이 확보된 분야에 투자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ldquo패스트 데이터 시장 열린다rdquo 팁코소프트웨어 주재영 지사장

Brian Cheon | CIO Korea

Vendor Perspective VendorPerspective

40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그 중 하나가 빅데이터입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럴 만한 근거가 있다고 자신했다 일례로 팁코소프트웨어가 강조하는 lsquo패스

트 데이터rsquo가 바로 ROI 측면을 보완하는 개념이라는 설명이다

ldquo지금 당장 발생하고 있는 이벤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으면 완전히 새로

운 용도가 창출됩니다 30초 미래를 볼 수 있다면 어떠한 일이 벌어질까요 완전한 예측은

아닐지라도 아닐지라도 높은 확률의 경향성 정도만 예측할 수 있다면 매출 비용 위험 감

지 측면에서 획기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구축할 수 있게 됩니다rdquo

동의할 수 있다 예측의 가치와 중요성을 부정할 사람이 있을까 그러나 실시간 분석을

강조하는 업체는 한두 곳이 아니다 사실 인메모리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한 벤더치고 이를

강조하지 않는 기업이 오히려 드물다

ldquo저희 생각은 다릅니다 실시간 분석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그 중 하나가 인메모리 기술일 뿐입니다rdquo

그는 인메모리 기술과 함께 먼저 CEP(Complex Event Processing) 기술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이는 메모리 기반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이벤트들을 이벤트 서버라는 개념으

로 모아놓고 패턴을 찾거나 시계열성 통계학적 분석을 통해 예측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라

는 설명이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단순한 룰엔진이 아닌 복합적인 룰을 모두 처리할 수 있

어야 하는 점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ldquo시각화 기술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시각적으로 봐서 다를 경우 왜 다른지 파고 들어

가면 원인이 나오곤 합니다 실 사용자에게 직관성을 부여해주는 요소입니다 팁코소프

트웨어는 이와 관련해 스폿파이어라는 최상급 셀프서비스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rdquo

ldquo즉 패스트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을 위한 3가지 핵심 기술은 인메모리 데이터 그리

드 기술 (IMDG) 복잡한 이벤트 처리 기슬 (CEP) 시각적 분석 기술 (Visual Analytics)

이며 팁코는 이 3가지 핵심 기술을 선도하고 있고 실질적인 구축 사례를 확보하고 있는

유일한 업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시장에서 이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특히 금융 통신 업

계에서 관심이 두드러진다고 그는 전했다

ldquo실시간 데이터 기반해 캠페인을 진행할 경우 기존 마케팅 기법과 비교해 10배 이상의

응답률이 나온 카드사 사례가 있었습니다 해당 기업은 이러한 결과에 고무돼 이미 내년

예산에 반영한 상태입니다 경쟁사에서도 소식을 듣고 실시간 이벤트 기반의 마케팅에 대

해 문의해오고 있습니다rdquo

그는 실시간 정보에 맞춰 소비자에게 실시간성 요금제를 제안하려는 통신 기업들 실시

간 사기 방지 솔루션을 구축하려는 결제 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팁코소프트

웨어 내부적으로도 패스트 데이터 분야 매출을 올해 대비 100 이상의 매출 증가를 예상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술의 한계가 없어지는 시대

한편 주 대표는 패스트 데이터 분석이 의미하는 바에도 주목할 만 하다고 강조했다 바

로 lsquo기술의 한계rsquo가 없어지는 현상을 시사한다는 것이다

CIO Korea 41

ldquo많은 이들이 빅데이터 계획의 성공 요소로 데이터 과학자를 이야기합니다 현실적으로

맞는 말이지만 저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비즈니스 측면에서 가장 많은 노하우와 배경

지식을 가진 이들은 현업입니다 그 어떤 전문가도 매일 직접 해당 업무를 하는 현업을 따

라갈 수 없습니다 빅데이터를 이상적으로 활용하려면 현업이 생각한 바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rdquo

그는 과거에는 현업들의 아이디어를 구현하기에 기술적인 제약이 너무도 컸다며 현업

이 바라는 것은 IT 전문가들에게 비현실적인 요구였기에 중간에서 절충하는 이들이 필요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ldquo하지만 앞으로는 달라질 것입니다 실시간 분석 또한 과거에는 기술력 비용 문제로 도

저히 구현할 수 없었던 기능입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기술로 인한 제한이 사

라지고 있습니다 현업의 아이디어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실사

용자의 생각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게 되면서 빅데이터 시장이 활짝 열릴 것으로 봅니다rdquo

주 대표는 마지막으로 이러한 시대가 빠르고 열리고 있는 점을 감안해 CIO를 비롯한 IT

전문가들이 기술과 아키텍처를 준비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ldquo빅데이터 계획은 흔히 단계적 접근법을 취하며 그게 대부분 맞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단계적으로 진행할지라도 아키텍처와 기술을 큰 그림으로 구상해야 한다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야 비용은 물론 교육과 문화 측면에서도 이중 투자를 피할 수

있습니다 아마 내년은 빅데이터 준비 그리고 효과 측면에서 기업별 성적표가 뚜렷이 갈

릴 가능성이 큽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rdquo

4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비전솔루션은 현대 데이터센터를 위한 데이터 보호 다운타임 최소화 자원 최대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체다 하드웨어와 물리 및 가상화 클라우드 환경을 가로질

러 워크로드 이전 고가용성 재해복구 및 데이터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 이

분야의 전망은 무엇인지 IT 담당자들이 확인해야 할 요소는 무엇인지에 대해 비전솔루션

측의 관점을 물었다

소셜 모빌리티 빅 데이터(애널리틱스) 클라우드로 대표되는 주요 IT 트렌드가 이어지

고 있는 가운데 IT 환경이 복잡해지고 있다 2014년의 흐름을 진단한다면

비전솔루션 가상화가 다양화되고 클라우드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사람

들이 VMware v-SPHERE 뿐 아니라 다양한 가상화 플랫폼을 선택하고 있다 VMware

가상화 서버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등의 다른 가상화 플랫폼으로

전향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존 물리적인 서버를 가상화된 서버로 전환하는 경향도 물론 늘

어날 것이다

따라서 많은 기업들에게는 다운타임 없이 물리적인 서버에서 가상화된 서버로 전향하거

나 가상화된 서버에서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Migration) 하게 해주는 툴이 필요하다

이러한 툴 중 하나가 비전솔루션(Vision Solutions)의 더블테이크(Double-Take) 무브

(MOVE)다 이를 이용하면 하나의 직관적인 사용자 콘솔(Console)에서 실시간 복제 함으

로써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작업부하를 마이그레이션 할 수 있다 마이그레이션 중 다

운타임을 없애는 기술을 통해 생산성을 보존할 수 있다

특히 더블테이크의 데이터 복제 기능은 실시간 트랜잭션(Transaction)을 인식해 애플

리케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복제한다 즉 다른 프로세스가 중요 파일에 배타적

인 잠금(Lock)을 부여했는지 여부에 상관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다

다운타임 없이 서버를 마이그레이션 한 후에는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Availabil-

ity)를 고가용성 및 재난복구 솔루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 비전솔루션의 더블테이크 어베

일러빌러티는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옵션을 제공하는 최초의 고가용성 재난복구 솔

루션이다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는 강력한 기능성을 제공하며 유연한 RTO 및 RPO

를 통해 복구 및 효율성 목표를 세밀하게 조정하게 해준다

ldquo고도화 클라우드 환경을 감안할 시점rdquo 비전솔루션

Vendor Perspective

일문일답

VendorPerspective

CIO Korea 43

이와 관련해 2015년 CIO를 비롯한 IT 의사결정진들이 특히 눈여겨봐야 할 흐름 변화

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일단 클라우드 지출이 지

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뿐 아니라 관련 서비스에의 지출도 여기에 포함

된다

클라우드 기업들이 국제적인 규모를 갖추기 위해 경쟁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수가 극적으

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작업부하에 특화된 다양한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가 확

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들은 새로운 형태의 차별화를 꾀

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개발자들을 둘러싸

고 경쟁이 격렬해질 것이다 더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가 전쟁에 참여하고 클라우드

가 성숙함에 따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모빌리티(Mobility) 인력에 대한 지출을 늘리려

는 기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음으로 진정한 워크로드 모빌리티가 제공해야 하는 몇 가지 시나리오를 살펴보자 전

통적인 P2P(Physical to Physical) 구성이 존재하지만 마이그레이션이나 보호를 위한

P2V(Physical to Virtual)도 존재한다 이 현상은 양방향으로 이루어진다

P2V 추세는 확실한 가운데 작업부하가 가상화된 환경에서 제대로 동작하지 않거나 성

능이 떨어질 때 어떤 일이 일어날까 최적의 구성으로 ldquo되돌릴rdquo 수 있어야 한다

V2V(Virtual to Virtual) 모빌리티가 업계 내에서 좀 더 보편적이기는 하지만 하이퍼바

이저 간의(Cross-hypervisor) 모빌리티도 고려해야 한다

클라우드 모빌리티로 인해 내년에는 가상화된 작업부하에 대해 이 경계를 가능한 투명

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다

여기에서 P2V 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다른 고려사항은 재난 후에 작업부하를 어떻게 다

시 제자리로 되돌릴 것인가라는 문제다

그리고 C2C(Cloud to Cloud)는 위험 완화와 가용성에 중요하다 당사의 솔루션을 이용

하면 표준 IP 접속을 통해 어디에서든 복제가 가능하다 인프라를 자신이 원할 때 원하는

방식으로 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애플리케이션 하드웨어 스토리지 하이퍼바이저는 구

별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물리 가상 클라우드 인프라를 지원한다 사용하고자 하는 어느

조합에서든 복제가 원활하게 진행된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동적이며 다양한 종류로

이루어진 환경에서 워크로드 모빌리티를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우선 광범위한

플랫폼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비전솔루션이 이런 환경이 일반적으로 유동적

이라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이와 관련된 비즈니

스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구동하는 방식과 장

소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하고 있다 이상적인 솔

루션은 기본 플랫폼 또는 스토리지에 상관 없이

4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운영되는 것이다

둘째로 워크로드 모빌리티는 과도하지 않아야 한다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사용자 다운

타임을 최소화해야 하며 정상 비즈니스 중 생산 작업부하에 대한 영향이 최소화되어야 한

다 이는 계획된 모빌리티와 계획되지 않은 모빌리티 모두에 적용된다

다음으로 데이터를 전송해야 할 때 대역폭 요건을 제한하는 효율적인 방법으로 이뤄져

야 한다 이는 특히 다른 현장으로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스토리지

요건을 현실을 감안할 때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쉬워야 한다 특히 재난 복구 시나리오에 필수적이다 모든 것이 잘 되어

가고 있는 조용한 화요일 오후에 이질적이거나 복잡한 툴을 관리하는 일은 까다롭지 않

을 수 있다 그러나 데이터센터 전체를 다시 온라인 상태로 복구하는 상황에서는 이야기

가 달라진다

복잡한 복구 과정은 일반적으로 오류와 다운타임 증가로 이어진다 솔루션을 손쉽게 시

험하고 자동화할 수 있는 능력은 또한 재난을 겪고 있는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예상 밖의 일

을 예방하는데도 중요하다

2015년 전망에 대한 대답 그리고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가 제언과 팁이 있다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은 2015년에도 여전히 시장 트렌드다 점차 많은

기업들이 감안하게 될 것이다

비전 솔루션의 더블테이크 무브는 구동 중에 지속적으로 데이터베이스 파일을 잠그는

구동 중인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하여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 및 애플리케이

션 다운타임을 없앤다

더블테이크 무브는 권한 속성 압축 암호화 설정 등의 파일 시스템 메타데이터(Meta-

data) 복제를 포함해 작업부하를 필요로 하지 않는 실시간 트랜잭션 인식을 통해 애플리케

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정확하게 복제하는 진정한 데이터 복제 기능을 구현한

다 여분의 CPU 사이클과 IO를 이용함으로써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하는 동안 영향 없이

애플리케이션 구동 상태를 보존할 수 있다

만약 애플리케이션이 추가적인 처리 또는 데이터 대역폭 자원을 필요로 하는 경우 운영

체제는 더블테이크 무브를 먼저 처리하고 이런 자원을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에 제공하

게 된다 결과적으로 더블테이크 무브가 백그라운드 상태로 조용히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

록 하면서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과 사용자에 영향을 끼치지 않고 데이터를 마이그레이

션 한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물리가상클라우드 플랫폼의 다양한 조합 사이의 마이그레이션 서버와 스토리지 하드웨어 사이의

하드웨어 독립성 다양한 가상 및 클라우드 플랫폼 사이의 하이퍼바이저 독립성

2 수동 구성이 필요 없이 Hyper-V와 v-SPHERE에서 자동으로 새로운 가상 머신 제공

3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에 의한 모든 변경사항을 수집하고 새로운 서버에 실시간으로 복제

CIO Korea 25

한 사항이 많았다 규제가 개선되면서 우리나라 클라우드 컴퓨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

는 조건이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 새로운 기술이 확산되는 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문화적 적합성인데 우리

나라의 문화가 클라우드 컴퓨팅이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이다 내

부의 데이터를 외부에 맡기거나 공개하는 것을 꺼리는 문화는 비단 IT자산에 대한 관점만

이 아니다 금융서비스 및 다양한 영역에서 공유된 자산에 대한 불안감은 현실에서 엄연

히 존재하는 이슈이며 이것은 보안 기술의 발전을 통해 쉽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

리라 본다

이 밖에 빅데이터 분야에는 봄날이 이미 봄날이 오기 시작했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이는

IT 영역과 다른 영역의 경계를 허무는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빅데이터에서 정작 필요한 것은 방대한 서버 용량과 연산 능력이 아니다 해당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업무 전문가다 이는 금융뿐 아니라 의료 보험 제조 유통 모든 영역에서

마찬가지다 빅데이터 성공 레퍼런스가 축적되면서 현업 전문가가 IT 업무를 담당하거나

IT 전문가기업이 현업과의 마이그레이션 업무에 투입되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며 트렌

드의 한 축을 이룰 것으로 전망한다

2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올해 세계 최대 맥주기업 중 하나인 벨기에 AB인베브가 오비맥주를 재인수했다

2009년 KKR 사모펀드에 매각한 이후 5년 만에 4조원 이상의 프리미엄을 주고 재

인수했다는 점에서 시장에 화제를 모았다

오비맥주 CIO로서 인수 이후 실감하는 부분은 IT를 통한 혁신을 특히 글로벌 IT 혁신을

강조한다는 점이다 안정적인 IT 서비스 안정적인 ERP 등과 별도로 혁신 자체에 큰 초점

을 두고 진행하는 몇몇 프로젝트들이 있다

AB인베브의 주요 브랜드 중 하나인 버드와이저 사례를 들어보자

버드와이저가 공식 후원하는 스포츠 중 하나가 아이스하키다 아이스하키 퍽이 골대에

들어가면 사이렌이 울리며 관중을 열광시키는데 버드와이저는 TV 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사이렌을 개발했다 스마트폰 앱에 미리 지정한 팀이 골을 넣으면 가정에서도 마치 현장에

서와 같이 사이렌이 울린다 친구들과 lsquo치어스rsquo

를 외치며 맥주잔을 부딪히는 경험을 한층 즐

겁게 구성해낸 것이다 가정뿐 아니라 스포츠

바 등지에서도 물론 이용할 수 있다 버드와이

저는 이 기기를 아마존에서 판매해 별도의 매

출을 창출하기도 했다

이는 한 사례일 뿐이다 소비자와의 모든 접

점에서 혁신을 이끌어낼 여지가 무궁무진하

다 사물 인터넷 소셜 액티비티 캡처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등의 기술 트렌드와 맞물려 있는 혁신들이다

오비맥주 차원에서는 2015년 혁신 과제로 비콘 활용 가능성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 비

콘을 활용해 물리적 공간과 디지털 UX를 결합함으로써 서비스를 자동화하고 새로운 경험

을 창출해낼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현재 국내 몇몇 컨설팅 및 IT 서비스 기업 글로벌 사

물 인터넷 전문 기업 등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모바일 디바이스 모바일

데이터 데이터 애널리틱스 사물 인터넷을 통해 차별화된 맥주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

려는 구상이다

ldquo비콘 활용 가능성에 주목rdquo 박종한 OB맥주 정보전략팀장

CIO View Point

박종한 OB맥주 정보전략팀장은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주립대 기술경영학 석사 학위

를 취득했다 이후 삼성전자 SAP

컨설팅 존슨amp존슨 코리아 경영정

보실장을 거쳐 브리티스 아메리칸

타바코 북아시아 서비스 IT 담당이

사를 역임했다 IT 비즈니스 혁신 전

문가로 평가 받는다

CIOView Point

CIO Korea 27

2015년은 IT트렌드가 공급자 주도 기반에서 소비자 권력 기반으로 넘어가는

전환의 해로 바라보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도 IT시장의 전망을 바라보는

방향의 기본시각은 lsquo안정rsquo과 lsquo성장rsquo 두 측면에서 접근해 볼 수 있다

우선 2015년에는 시스템의 안정성이 과거에 비해 한층 강조될 것으로 예상한다 CEO들

이 여전히 우려하고 있는 IT 잠재리스크를 제거하기 위해 조직 전략 투자 거버넌스 등을

체계화해 성과를 극대화하려는 노력이 모든 부문에서 활발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量的 성장에 집중하면서 소홀히 했던 각종 사고위험 예방이 CEO과

제로 상향조정되는 한편 보다 강력한 이행 동력이 만들어질 것이다 또 이를 위해서 정보

보안 BCP(Business Continuity Plan) IT리스크 거버넌스 내부통제 감리(Auditing)

등과 같은 리스크 관련 주제들이 다시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특히 대부분 산업에서 아웃

소싱 활용이 확대됨에 따라 인적 리스크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한 방안들도

다양하게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성장 측면에서는 여전히 스마트워크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

상되는 가운데 데이터의 중요성이 특히 강조될 전망이다 ldquo시스템은 유한하지만 데이터는

영원하다rdquo는 명제가 설득력을 얻을 것이며 따라서 조직에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를 정착시

키는 노력이 집중될 것이다

아울러 데이터를 조직의 전략적 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한 빅데이터 구현이 금년에 이어

내년에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며 ldquo많은 데이터rdquo가 아닌 ldquo정확한 데이터rdquo로 가기 위해 데

이터 거버넌스 또한 강조될 것이다

이 밖에 IT기술이 발전하면서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든 자신들이 원하는 시스템이나 데이

터에 쉽게 접근하기를 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바일 기술이 중심이 된 스마트워크가 관심

을 끌 것으로 보이며 공공부문에서도 원격접속시스템 구축이 확산될 것이다

또 근래 들어 ldquoSoftware Defined xrdquo에 대한 연구가 활발한데 이는 네트워크 스토리지

데이터센터 운영에 있어 패러다임의 일대 전환을 가져올 수 있는 의미 있는 흐름이라고 본

다 아마도 내년에는 SDN(Software Defined Network)이 관련 시장을 주도하면서 궁극

적으로 SDDC(Software Defined Data Center)로 확대되어 나가리라 예상한다

IT기술이 비약적으로 성장했다고는 하지만 그것을 운영하거나 사용하는 사람의 역량이

따라가지 못한다면 지속적인 발전이 어렵다 기술과 사람이 정교하게 결합될 때 비로소 성

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IT운영자를 포함한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함께

디지털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전개되어야 할 것이다 2015년에는 기술뿐 아

니라 사람이 강조되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해본다

ldquo안정과 성장으로 바라본 2015년 진단rdquo 이종건 한국은행 전산정보국장

CIO View Point

이종건 한국은행 전산정보국장은

1981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이후 주

로 경제예측 분야에서 조사연구 업

무를 수행해 온 경제통이다 미연방

노동통계국 post-doc 연구원 일본

경제연구센터 주임연구원 일본은

행금융연구소 객원연구원 세계은

행 금융정책국 등 해외경험도 풍

부하다 2010년 뉴욕사무소장을 거

쳐 2012년 3월 전산정보국장에 선

임됐다

CIOView Point

2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2015년이 목전에 다가왔다 IT 기술을 통한 혁신이 기업들 사이에 화두로 떠

오른 가운데 공공 기관들 또한 IT 혁신 방안을 마련하는데 분주하다 특

히 빅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대국민 서비스를 창출하려는 시도가 공공기관 사이에서 펼쳐

지고 있다 국내 여러 기관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자문 활동을 펼치고 있는 테라데이타 장

동인 부사장에게 공공분야에서의 빅데이터 전망에 대해 물었다

내년 공공 분야에서 빅데이터 이니셔티브와 관련해 어떠한 변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

망하는가

내년에는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도입하는 기관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본다 그러나 빅데

이터는 도입이 그렇게 쉽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빅데이터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서

는 매우 많은 현장업무가 녹아져 있어야 하며 따라서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

문제는 이러한 준비를 충실힌 진행한 공공 분야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다 따라서 내

년에는 빅데이터에 대한 환상과 현실에 대한 괴리를 절실하게 깨닫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본다

특히 빅데이터는 현장 전문가가 그 필요성과 아이디어를 자발적으로 내야 한다 그러나

공공 분야의 빅데이터는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그저 뛰어드는 경향이 있으며 이에 따라

대부분 전산부서 정보 통신 기획팀이나 전산통계부서에서 담당하고 있다

빅데이터는 내용을 담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그리고 현업이 직접 사용을 해야 하는데 현

재 공공 분야의 빅데이터 추진 현황을 보면 그렇지 못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 이유와 근거는 무엇인가

현장업무 담당자들이 너무 바쁘고 빅데이터는 자신들의 업무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

문일 것이다 또한 공공 기관의 기관장님 역시 빅데이터 도입에 대한 업무지시를 했을 뿐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해줘야 하는지 모르고 있는 경향이 크다

공공 기관 내에 빅데이터를 아는 전문가들이 부족한 것도 한 이유다 사실 전산부서조차

도 빅데이터를 근근이 공부해 알고 있는 실정이다 준비도 없고 전문가도 없는 상황에서

빅데이터 프로젝트가 출발하면 그 결과는 불보듯 뻔할 것이다

ldquo공공분야 빅데이터 현실과 환상의 충돌 가능성 높다rdquo 장동인 테라데이타 부사장

CIO View Point

장동인 테라데이타 부사장은 회

사의 빅데이터 역량센터(Big Data

Center of Excellence)를 이끌며 차

별화된 빅데이터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빅데이터전

문가협의회 의장으로 미래창조부

빅데이터 자문위원 정보화 진흥원

빅데이터 활용지원센터 자문위원

안행부 빅데이터 공통기반 자문위

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CIOView Point

CIO Korea 29

공공기관이 빅데이터 계획을 진행하는데 필요한 조건이나 준비 사항으로는 어떤 것들

이 있는가

가장 중요한 것은 기관장의 마인드다 빅데이터를 도입하는 이유는 lsquo데이터에 의한 과학

적인 의사결정rsquo을 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기관장의 감이나 상위기관의 결

정을 그대로 따르는 의사결정이 흔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빅데이터가 도입된다고 해도

의사결정과는 무관하게 참고용으로만 활용될 것이다

공공기관이 빅데이터로 인해서 대국민 서비스 일자리 창출 빅데이터 산업의 발전 등

을 추구한다면 실제로 공공 기관 내에서 lsquo데이터에 의한 과학적 의사결정rsquo 문화를 정착시

켜야 한다 그래야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가지고 보고하고 의사결정을 받아서 집

행한다 이렇게 빅데이터가 활용되고 그 결과가 대국민 서비스 일자리 창출 산업발전으

로 연결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없이 빅데이터 도입 목적과 도입 결과를 착각하게 되면 결국 빅데이터는

전시용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러한 기본적인 의사결정 문화가 정

착이 되지 않는 한 빅데이터 프로젝트는 실패라는 쓴 잔을 마시게 될 것이다

여기에 빅데이터는 ERP와 같이 패키지가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어떤 기

준이나 틀 아키텍쳐 등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그야말로 빅데이터 전문가들이 자신들의 경

험으로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빅데이터의 수준은 그것을 만든 빅데이터 전문가의 수준

과 직결된다 그런데 공공 기관에서는 이러한 전문가조차 없다 좀더 본질적으로 인력확

보 및 교육과 훈련이 먼저 필요하다 솔직히 말해 내년도 빅데이터의 결과에 대해서 상당

히 우려하고 있다

30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다사다난했던 2014년이 끝나가고 있다 빅데이터 활용이 본격화될 것이라던 당초 예

상과 달리 2014년은 빅데이터 측면에서 돋보이는 진전을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것

이 세간의 평가다 이러한 가운데 굿모닝아이텍은 기존의 가상화클라우드 비즈니스에 이

어 빅데이터 비즈니스를 강화했다 어떠한 맥락에서의 판단이었는지 그리고 2015년은 어

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굿모닝아이텍의 이주찬 대표이사에게 물었다

실시간 분석이 현실화되는 한 해 될 것

ldquo기업 입장에서는 빅데이터와 같은 IT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있어 실제 어떤 이익을 거둘

수 있을지에 관심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빅데이터의 경우 그 하부에서 필요한 작업

인력 조건 등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했습니다rdquo

굿모닝아이텍 이주찬 대표 또한 2014년 빅데이터 활성화에 대해 lsquo기대보다 부진했다rdquo라

고 진단했다 그리고 그 이유 중 하나로 기업들이 마주한 현실적인 제약들이 있었다고 지

적했다 빅데이터로 달콤한 과실을 거두기 위해서는 데이터 수집과 저장은 물론 분석할

인력 현업의 준비 등이 필요한데 이러한 준비 상태를 갖춘 기업이 드물었다는 설명이다

ldquo또 통찰에 대한 보장이 수익성 향상에 대한 보장이 없다는 것도 문제였습니다 빅데이

터의 최종 모습은 방대한 데이터 작업에도 불구하고 서너 개의 통찰일 수 밖에 없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lsquo투자 대비 수익율rsquo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아무

리 최신이라고 할지라도 과거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은 그 활용처가 제한적이게 마련입

니다rdquo

이 밖에 국가 사회적인 분위기도 한 이유였다고 이대표는 진단했다 ldquo4월의 국가적인 비

극으로 인해 범국가적으로 45개월 정도는 신규사업 추진할 만한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예

산이나 의지와는 별개의 문제였습니다rdquo

그렇다면 2015년은 어떨까 여건이 얼마나 달라질까 이 대표는 달라진 부분도 달라지

지 않은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dquo내년에도 실제 사업을 기획하시는 분들의 학습

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여러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성공케이스를 만들어내고 그 경험을

ldquo2015년 빅데이터 실시간성-클라우드 융합에 주목해야rdquo 굿모닝아이텍 이주찬 대표

Brian Cheon | CIO Korea

Vendor Perspective VendorPerspective

CIO Korea 31

조직에 전파시키는 일반적인 방법론이 여전히 유효할 것입니다rdquo

그는 그러나 과거의 데이터 분석이 아닌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 가능해

지고 있는 트렌드에 주목해야 하다고 덧붙였다 이제는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데이터를 순

식간에 분석해 대처하도록 하는 이니셔티브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ldquo이는 기업에게 더욱 효과적인 빅데이터 계획을 추진할 수 있게 해줍니다 기존에는 생각

할 수도 없었던 아주 기발한 관점의 활용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모든 비즈니스 모든 과점

에서 유효한 접근입니다 요즘 뜨는 IoT 트렌드와도 맞물리는 부분입니다rdquo

그는 매초 엄청나게 만들어지는 이들 데이터를 중앙에 모아 분석하기란 불가능하다며

분산해서 수집하고 인덱싱하고 분석할 수 있는 파스트림(ParStream) 등의 제품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굿모닝아이텍은 지난 12월 11일 파스트림의 실시간 분

석 솔루션을 국내 공식 출시한 바 있다

ldquo정형이건 비정형이건 배치 처리를 할 때는 하둡이 적합한 솔루션일 것입니다 그런 IoT

와 같은 고속 환경에는 하둡으로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10억 건의 데이터에 쿼리를 던

졌을 때 1초 이내에 대답이 나오려면 새로운 기술이 필요합니다 파스트림은 수많은 벤더

의 실시간 솔루션 중에서도 빠르기로 손꼽히는 제품입니다rdquo

이주찬 대표는 이미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이용하려는 계획들이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정밀한 부품들로 구성된 개스터빈에 IoT 센서를 내장해 장애가 발생하기 전

미리 대처하도록 한 지멘스의 사례를 비롯해 수백 수천 억 달러 가격의 선박에서 실시간

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고장으로 인한 정지 기간을 최소화하려는 사례들을 그는 거론했다

ldquo선주 입장에서는 최소 한달 이상 배가 서 있어야 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선박

제조사 입장에서는 AS 분야에서도 매출을 일으킬 수 있게 됩니다 이 밖에도 실시간으로

어마어마한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통신 물류 리테일 업계 등에서 활용 여지가 무궁무진할

것입니다 하나 둘 구체화되기 시작하면 lsquo이거 내가 생각했던 거야 우리도 추진할 수 있지

않을까rsquo라는 현업의 목소리가 대두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봅니다rdquo

클라우드 가상화 전문 기업의 노하우 접목

이주찬 대표는 클라우드와 빅데이터가 융합되고 있는 현상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

다 과거에는 별개로 간주되던 두 트렌드가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융합되고 있으며 이미

AWS 애저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구현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는 프라이빗 클라

우드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라고 그는 덧붙였다

ldquo빅데이터에서도 필요한 양을 딱 정해놓고 쓰게 하기란 어려울 것입니다 필요 용량과 기

간을 진정으로 잘 아는 이들이 현업 담당자들입니다 따라서 유연성이 강조된 클라우드 아

키텍처와 연계되어 발전할 것입니다 즉 결국엔 내부에서도 가상화 환경 위에서 하둡 클

러스터를 운영하거나 빅데이터 클러스터를 운영하는 형태로 갈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빅

데이터는 데이터분석에 과도하게 집중돼 논의된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2015년은 빅데

이터 클라우드 아키텍처에 대한 고민이 고도화될 한 해일 것으로 전망합니다 빅데이터 하

나로만 보지 말고 전체 클라우드랑 연계해서는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rdquo

그는 이와 관련해 굿모닝아이텍의 가상화 및 클라우드 노하우 저렴하고 효율적인 하드

3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웨어 플랫폼이 차별화 포인트로 어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ldquo빅데이터는 기존의 인프라 차원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저장 적재하는 단계가 있고 상

단에서 분석하는 단계가 있습니다 굿모닝아이텍의 전통적인 가상화클라우드 기술력은

데이터를 수집 저장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과 직결되며 이제 분석에 대한 부분도 하

둡은 물론 하둡으로 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외부업체와 연계해 제공할 수 있게 됐

습니다rdquo

이주찬 대표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2015년에 대해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이 자리잡

는 한 해일 것으로 전망했다

ldquo새로운 프로젝트 새로운 업무 혁신을 위해서는 벤치마킹 또는 TFT 구성을 통해 진행

하기 마련입니다 앞으로는 이 과정에서 lsquo객관적으로 증빙할 수 있는 실제적인 데이터 분

석을 해봤는가rsquo라는 질문이 필수항목으로 함께 대두될 될 것입니다 빅데이터라는 단어가

일상 속에서 거침없이 활용되는 풍경입니다 기업 전 영역에서 의사 결정에 데이터 분석

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모습을 내년에는 더욱 폭넓게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rdquo

CIO Korea 33

ldquo동남아 인도 시장에서는 피처폰이 당분간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lsquo부드럽

게 변화하자rsquo라고 생각했었죠 그러나 잘못된 판단이었습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한국에서 검증된 모바일 부가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인도 및 동

남아 시장에 발전된 형태로 공급해온 기업이다 2006년 창업한 이래 컬러링 컬러

문자 레터링 등 한국 시장에서 인기 있던 모바일 부가 서비스를 이 시장에 특화해 선보임

으로써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 회사의 이철원 대표는 그러나 스마트폰 활

성화 시기와 관련해서는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회고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ldquo2012년부터 준비하긴 했지만 적극적이진 않았습니다 기존 서비스들이 일정 기간 계속

갈 것이라고 판단했었죠 하지만 페이스북이 복병이었습니다rdquo

그에 따르면 동남아 및 인도 지역은 1인당 모바일 이용 금액이 4달러 정도에 그치는 시

장이다 스마트폰이 활성화되기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그러나 페이스북 라인 왓츠

앱 카카오톡 등의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양상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ldquo2~3달러를 통화에 지불하고 나머지 비용을 부가서비스에 사용하던 이용자들이 변화하

기 시작했습니다 이용금액을 확대하기 어려우니 부가서비스 대신 데이터를 구매하기 시

작한 거죠 스마트폰 이용자는 물론 피처폰 사용자들에게서도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습니

다 그리고 최근 저가형 스마트폰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이러한 경향은 더욱 강화되고 있

습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조속히 대응에 나섰다 그 중 하나가 모바일 결제 및 이에 기반한 기

프티콘 등의 모바일 커머스다 인도네시아에서 라인 카카오톡 등과 같은 메시지 앱 사업

자의 이동통신사 소액 결제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신용카드 보급율이 낮은 이 나라에서 이

미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매달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리

고 한국에서 성공한 모델인 기프티콘을 모바일 결제와 연동해서 론칭을 적극적으로 준비

하고 있다

ldquo다행히 현지 통신사들과 탄탄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 도움이 됐습니다 이들 지

lsquo인도 동남아 모바일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rsquo 액세스모바일 이철원 대표

Brian Cheon | CIO Korea

Vendor Perspective VendorPerspective

3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역 통신사의 경우 국내와 달리 메시지 앱을 환영합니다 데이터 소비 수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수단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입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또 이커머스 분야에도 진출했다 현지에서 인기 높은 한류 문화를 기반

으로 자회사인 Abre를 통해 한류 패션 커머스 사이트인 KoreaBuysrsquo를 론칭했다 월 평균

5~8씩 성장하고 있는 lsquoKoreaBuysrsquo의 경우 모바일 앱 버전 출시도 앞두고 있다

ldquo현지 니즈를 반영한 모바일 앱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통신비 사용 내역 확인과 분

석을 통한 개인 자동화 통신비 잔액 관리 서비스인 트루밸런스(True Balance)가 그것입니

다 액세스 모바일의 자회사인 밸런스히어로를 통해 출시한 이 앱은 통신 비용을 민감하게

관리하려는 니즈에 주목한 앱입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즉 기존 통신사 대상 B2B 비즈니스에서 모바일 소비자를 겨냥한 B2C 사

업으로의 전환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 이후 동남아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ldquo내년부터 이 지역에 전면적인 스마트폰 시대가 열린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

는 필리핀의 경우 내년 중 50의 보급율을 기록할 것으로도 전망합니다 전세계적으로 향

후 수년 간 계속해서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지역이 또 있을까요 인구로 보나

가능성으로 보나 중국 이상으로 주목할 만한 지역이라고 단언합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이 밖에도 일일이 거론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가능성에 대한 사례가 이

미 많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라인을 통한 결제 금액이 연초에 비해 7

배 정도 성장했다는 점 소프트뱅크가 인도의 2위 커머스 업체인 Snapdeal이라는 회사를

2500억에 인수한 사실 Truecaller라는 노르웨이 앱이 인도에서 히트친 이후 미국 벤처

투자기업인 세쿼이아 캐피탈(Sequoia Capital) 인도 지사장이 노르웨이를 방문해 700만

달러 투자를 집행한 예화 등이다

ldquoPaytm이라는 인도 앱은 지금까지 3000만~4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습니다 이 사

실 만으로도 지금 1000억 정도의 기업 가치를 평가 받고 있습니다 2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Freecharge라는 인도 앱은 500억 정도입니다rdquo

이 대표는 이미 중국 업체들의 공세가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모바일 앱 분야를 포함해

이커머스 분야에서 중국 업체들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 또 싱가폴 소재의 투자 회

사들이 방대한 자원을 투입하며 시장을 선점하려 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ldquo지금까지는 시장 규모가 작았지만 앞으로 2~3년 후를 봐야 합니다 이들 지역의 경우

평균 연령대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낮다는 점도 앞으로의 가능성을 높게 하는 요소입니다

우리나라 시장이 작지 않습니다만 문제는 그 좋은 기술력과 경쟁력으로 우리나라 안에서

만 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긴 호흡으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rdquo

이 대표는 한마디로 lsquo안타깝다rsquo고 전했다 내년 40~50달러 선의 저가 스마트폰이 10억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는 이 시장에 등장하면 어떤 파급력이 나타날지 예상되지 않느냐는

반문이다 결제 게임 광고 이커머스 콘텐츠 등 그 분야도 다양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ldquo언어 장벽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를 제외하면 인도 필리핀은 영어로 다

됩니다 마케팅 장벽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이 정보가 공유되는 시대에 가장

CIO Korea 35

중요한 것은 상품의 완성도입니다 과거 마케팅 70에 제품 30이었다면 이제 제품이 70입

니다 인기 유틸리티 앱이 인도에서 마케팅했겠습니까 페이스북 구글 광고면 됩니다rdquo

ldquo현지 파트너와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현지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우리 액세스 모바일 같은 기업이 경험상 조금 더 유리하긴 하겠지만 저희 또한 올해

사업 방향을 전환했을 뿐입니다 시장이 작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모바일 분야가 다른

분야의 매출을 잠식하는 현상을 우리는 이미 목격했습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동남아-인도 시장에 먼저 진출한 기업의 입장에서 이 시장에 함께 주목할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언제까지 제조업만으로 승부할 것이냐며 많이 전문가들이 그렇게

강조하는 플랫폼 생태계 비즈니스 기회의 장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ldquo한국 기업이 많아져야 저희 액세스 모바일에게도 좋습니다 저희 회사가 아닌 이 시

장에 주목해달라고 제가 강변하는 이유입니다 지금은 함께 시장을 키워갈 시기이기 때문

입니다 오는 2015년 그리고 그 이후 이 지역에서 들려오는 소식을 통해 실감하실 수 있

을 것입니다rdquo

3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ldquoIT 운영 관리 솔루션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 전환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프라 관리 측면을 넘어선

서비스 운영을 중심으로 한 관리의 변화가 감지됩니다 앞으로는 운영 서비스의 환경이 클라우드 및

모바일 환경의 트렌드에 맞춰 변화할 것으로 예상합니다rdquo

기업 IT 구조가 나날이 복잡해지고 있다 동시에 IT 인프라와 서비스가 기업 비즈니

스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져 가고 있다 기업의 IT 운영 서비스 자산 인프라를

개별적으로 관리한다면 고객 직원 경영진의 높아진 눈높이를 더 이상 맞출 수 없는 시대

다 IT에 의존도가 높아진 기업들은 ITIL(IT Infrastructure Library) 기반의 솔루션을 도

입해 최적화된 IT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하고 있다

1999년 설립 이래 IT 통합운영관리 솔루션 분야에 집중해온 와치텍의 권태완 소프트웨

어 연구소장은 기업 내 IT 운영 관리 분야에도 뚜렷한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

했다 여의도 와치텍 본사에서 권태완 소장을 만나 IT 운영 관리 분야에 불고 있는 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ldquo과거에는 관리자들의 역할별로 각각 필요한 솔루션을 통해 관리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관리의 중심이 운영 관리자에서 의사결정자와 고객으로 옮겨 가고 있습

니다 현재 제공중인 IT 서비스의 상태를 가장 종합적이고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

능과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rdquo

권 소장은 이러한 변화에 따라 현재 운영중인 IT 서비스의 현황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이

를 개선하기 위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IT 통합 운영

관리 분야 또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야 한다는 업무 본연의 취지

에 정렬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ldquo시스템 도입에 대한 인식 변화도 주목할 만 합니다 예전에는 관리가 필요한 모든 영역

에 무조건 솔루션을 도입하려는 경향이 컸습니다 하지만 관리 규모가 커짐에 따라 투자

비용도 증가하는 모순적인 현상이 있었습니다rdquo

또한 그는 과거에는 SLA 목표수준 정의에 대한 현실적인 괴리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5

개의 9 즉 99999라는 마케팅 용어에 익숙해져 있는 고객사들이 자신들의 현재 서비스

수준에 대해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다는 것 심지어는 보고를 위해 데이터를 결과

ldquo진화하는 통합 인프라 관리rdquo 와치텍 권태완 SW 연구소장

Brian Cheon | CIO Korea

Vendor Perspective VendorPerspective

CIO Korea 37

를 조작하는 경우도 존재했다고 그는 전했다

ldquo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쉽지 않았던 겁니다 그러나 올해 솔루션 도입이

필요한 핵심 영역은 무엇인지 그 서비스에 대한 수준은 어떻게 정의할지 도입 후 서비스

수준은 어떻게 개선되는지 등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접근하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습

니다 객관적으로 측정된 현재의 서비스 수준을 인정하고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 수준

을 잡아서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아주 기본적인 명제를 ITIL 고객사

들이 절감한 한 해였다고 판단합니다rdquo

고도화된 분석으로의 진화 나타날 것

권태완 소장은 올해 확인한 IT 시장의 변화를 근거로 내년 이후로는 ITIL 분야에도 고

도화된 분석기술이 접목돼 진화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의 IT 운영을 위해 각

각 영역별로 필요한 단일 솔루션을 이용하여 관리하고 있지만 각각의 솔루션에서 제공되

는 모든 데이터는 사실 상호 긴밀한 연관성을 갖는다 관리 영역별 솔루션만 접근해서는

전체적이고 종합적인 운영 현황을 파악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고객이 느끼는 서비스 수준

을 전혀 인지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ldquo대용량의 IT 운영 데이터가 한 곳에 저장되고 이를 분석하면 기존에는 접근할 수 없었

던 새로운 분석접근이 가능해집니다 관리되는 모든 데이터를 모아 이를 상관 분석하려는

고객의 요구가 발생하고 있으며 저희 또한 이러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와 솔루

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rdquo

그는 분석으로의 진화가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로 발전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데이터 포맷 표준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dquo이런 형태의 진화는 의미 있는 데이터를 융합해 필요한 관점에서 분석할 수 있게 됨을

의미합니다 이를 위한 데이터 표준이 마련되면 기업 내 또는 기업 간 데이터를 종합적인

시점에서 분석함으로써 한층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IT 운영 관리가 가능해질 것입니다rdquo

클라우드 모바일 접목

권 소장은 이와 함께 통합 IT 운영 관리 분야가 모바일 클라우드와 접목되는 현상을 통

해 전망을 이어갔다

ldquo앞으로는 관리환경이 매우 자유로워질 것입니다 당연합니다 스마트폰의 보급 때문입

니다 지금까지는 PC 앞에 앉아 브라우저를 띄워 모니터링하고 장애 시 문자로 통보 받는

일반적인 관리 형태이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스마트폰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

고 그 자리에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관리 운영 환경으로 발전해갈 것입니다ldquo

클라우드로 인한 변화로는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됨에 따라 네트워크와 트래픽

에 대한 안정성 관점의 관리 또한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ldquo사실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서버의 장애 및 용량 증설에 대한 고민이 거의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서비스 수준을 일대일로 비교하면 온프레미스 환경과 비교할 수 없

을 정도로 개선됐습니다 통합 IT 운영 관리 분야는 네트워크에 대한 안정적인 운영을 위

해 필요한 요구가 증가될 것입니다 또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 부응하는 요구도 서

3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서히 나타날 것입니다rdquo

선택과 도입 팁

와치텍은 16년 이상 IT 통합운영 관리 솔루션을 개발해온 이른바 lsquo한우물rsquo 기업이다 권

태완 연구소장 또한 메인프레임 시절부터 이 분야를 연구하며 잔뼈가 굵어온 베테랑이다

이 기간 동안 수많은 클라이언트를 만나고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이 전문가에게 통합 IT 운

영 관리 솔루션은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도입해야 하는지 물었다

ldquo관리에 필요한 영역과 요소가 무엇인지 분류를 정확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으

로 중요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신중하게 결정하는 작업이 뒤따라야 합니다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투자 예산에 맞춰 가장 필요한 부분부터 점차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

다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그는 분류와 우선순위 결정에 대해 지금 가장 업무적으로 불편하고 단순 반복작업으로

인하여 퇴근을 늦게 만드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보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ldquo콘솔 하나

열어서 작업하는데 5분이 걸리는 단순한 작업일지라도 그 대상이 1000개가 되면 이야기

가 달라집니다 나에게 지금 지속적으로 운영 비용을 발생시키는 작업과 반복적으로 리소

스가 투입되는 작업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rdquo

단기 중기 장기별 로드맵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조언도 곁들여졌다

그리고 각 단계가 끝났을 때마다 리뷰를 거친 후 다음 투자를 위한 로드맵을 수정할 수 있

도록 고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그는 제언했다

ldquo솔루션 선택과 관련해서는 일단 표준 기술 기반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난 16년 동

안 수많은 경쟁사들이 나타났다 사라졌습니다 표준화 기술을 기반으로 삼지 않는 제품이

라면 중복투자의 위험성을 피할 수 없습니다 아울러 점진적인 투자로 확장 가능한 솔루션

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 모니

터링 관점이 아닌 서비스 품질을 추구하는 가치를 기반으로 한 IT 전반에 대한 이해력을

갖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rdquo

CIO Korea 39

2014년을 앞뒀던 시점에 빅데이터 기술에 거는 기대는 작지 않았다 기업용으

로도 점차 완성도를 높여가던 하둡 기술을 비롯해 다양한 벤더에서 관련

솔루션을 출시하며 활용처를 키워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최소한 파일럿 프로젝트

는 활발히 일어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기대와 달랐다 팁코소프트웨어 주

재영 지사장과 만나 의견을 구했다

경기불안 속 빅데이터 ROI에 주목할 것

ldquo여러 이유가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이유는 효과와 이익을 구체적으로 입증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합니다rdquo

주 대표는 먼저 개념의 오해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통찰을 이끌어내기 위한 DW 및 BI

개념이 예전부터 있었고 대다수 기업들이 나름대로 구축해 활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빅데

이터를 DW의 확산된 개념으로 받아들이는 시각이 우세했다는 설명이다

ldquo비정형 데이터도 분석하고 있는지 실시간성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는지를 물어보아도

그리 새로울 것 없으며 그 효과가 얼마나 될 것이냐는 반응이었습니다 과감한 투자를 진

행하기에는 효과와 이익을 실감할 수 없었던 겁니다rdquo

그는 업계의 책임 또한 있다며 설명을 이어갔다 ldquo현재 IT 시장은 데이터베이스 아키텍

처를 보유한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들 입장에서는 현재 시장 주도적인 기술을 포

기할 이유가 없습니다 주요 업체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다 보니 현재의 상태에 머무

는 측면이 있습니다 물론 그를 뛰어넘어 매력적인 솔루션을 제시하지 못한 다른 벤더들

의 책임도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러나 DW와 빅데이터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라며 그러나 올해에는 실제 효

과를 거둔 성공 사례가 다수 등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럽을 비롯해 경기 전망이 썩 밝

지 않은 가운데 효과를 중시하는 IT 투자 경향이 뚜렷할 것이며 이로 인해 빅데이터 투자

가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ldquo고객이 IT 프로젝트를 선정함에 있어 신중하고 현명한 태도를 취할 것으로 봅니다 바

로 비즈니스에 실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느냐에 주목할 것입니다 매출 증대 비용 감소

위험성 감소 등 효과가 분명하고 가시성이 확보된 분야에 투자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ldquo패스트 데이터 시장 열린다rdquo 팁코소프트웨어 주재영 지사장

Brian Cheon | CIO Korea

Vendor Perspective VendorPerspective

40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그 중 하나가 빅데이터입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럴 만한 근거가 있다고 자신했다 일례로 팁코소프트웨어가 강조하는 lsquo패스

트 데이터rsquo가 바로 ROI 측면을 보완하는 개념이라는 설명이다

ldquo지금 당장 발생하고 있는 이벤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으면 완전히 새로

운 용도가 창출됩니다 30초 미래를 볼 수 있다면 어떠한 일이 벌어질까요 완전한 예측은

아닐지라도 아닐지라도 높은 확률의 경향성 정도만 예측할 수 있다면 매출 비용 위험 감

지 측면에서 획기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구축할 수 있게 됩니다rdquo

동의할 수 있다 예측의 가치와 중요성을 부정할 사람이 있을까 그러나 실시간 분석을

강조하는 업체는 한두 곳이 아니다 사실 인메모리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한 벤더치고 이를

강조하지 않는 기업이 오히려 드물다

ldquo저희 생각은 다릅니다 실시간 분석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그 중 하나가 인메모리 기술일 뿐입니다rdquo

그는 인메모리 기술과 함께 먼저 CEP(Complex Event Processing) 기술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이는 메모리 기반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이벤트들을 이벤트 서버라는 개념으

로 모아놓고 패턴을 찾거나 시계열성 통계학적 분석을 통해 예측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라

는 설명이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단순한 룰엔진이 아닌 복합적인 룰을 모두 처리할 수 있

어야 하는 점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ldquo시각화 기술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시각적으로 봐서 다를 경우 왜 다른지 파고 들어

가면 원인이 나오곤 합니다 실 사용자에게 직관성을 부여해주는 요소입니다 팁코소프

트웨어는 이와 관련해 스폿파이어라는 최상급 셀프서비스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rdquo

ldquo즉 패스트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을 위한 3가지 핵심 기술은 인메모리 데이터 그리

드 기술 (IMDG) 복잡한 이벤트 처리 기슬 (CEP) 시각적 분석 기술 (Visual Analytics)

이며 팁코는 이 3가지 핵심 기술을 선도하고 있고 실질적인 구축 사례를 확보하고 있는

유일한 업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시장에서 이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특히 금융 통신 업

계에서 관심이 두드러진다고 그는 전했다

ldquo실시간 데이터 기반해 캠페인을 진행할 경우 기존 마케팅 기법과 비교해 10배 이상의

응답률이 나온 카드사 사례가 있었습니다 해당 기업은 이러한 결과에 고무돼 이미 내년

예산에 반영한 상태입니다 경쟁사에서도 소식을 듣고 실시간 이벤트 기반의 마케팅에 대

해 문의해오고 있습니다rdquo

그는 실시간 정보에 맞춰 소비자에게 실시간성 요금제를 제안하려는 통신 기업들 실시

간 사기 방지 솔루션을 구축하려는 결제 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팁코소프트

웨어 내부적으로도 패스트 데이터 분야 매출을 올해 대비 100 이상의 매출 증가를 예상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술의 한계가 없어지는 시대

한편 주 대표는 패스트 데이터 분석이 의미하는 바에도 주목할 만 하다고 강조했다 바

로 lsquo기술의 한계rsquo가 없어지는 현상을 시사한다는 것이다

CIO Korea 41

ldquo많은 이들이 빅데이터 계획의 성공 요소로 데이터 과학자를 이야기합니다 현실적으로

맞는 말이지만 저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비즈니스 측면에서 가장 많은 노하우와 배경

지식을 가진 이들은 현업입니다 그 어떤 전문가도 매일 직접 해당 업무를 하는 현업을 따

라갈 수 없습니다 빅데이터를 이상적으로 활용하려면 현업이 생각한 바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rdquo

그는 과거에는 현업들의 아이디어를 구현하기에 기술적인 제약이 너무도 컸다며 현업

이 바라는 것은 IT 전문가들에게 비현실적인 요구였기에 중간에서 절충하는 이들이 필요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ldquo하지만 앞으로는 달라질 것입니다 실시간 분석 또한 과거에는 기술력 비용 문제로 도

저히 구현할 수 없었던 기능입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기술로 인한 제한이 사

라지고 있습니다 현업의 아이디어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실사

용자의 생각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게 되면서 빅데이터 시장이 활짝 열릴 것으로 봅니다rdquo

주 대표는 마지막으로 이러한 시대가 빠르고 열리고 있는 점을 감안해 CIO를 비롯한 IT

전문가들이 기술과 아키텍처를 준비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ldquo빅데이터 계획은 흔히 단계적 접근법을 취하며 그게 대부분 맞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단계적으로 진행할지라도 아키텍처와 기술을 큰 그림으로 구상해야 한다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야 비용은 물론 교육과 문화 측면에서도 이중 투자를 피할 수

있습니다 아마 내년은 빅데이터 준비 그리고 효과 측면에서 기업별 성적표가 뚜렷이 갈

릴 가능성이 큽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rdquo

4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비전솔루션은 현대 데이터센터를 위한 데이터 보호 다운타임 최소화 자원 최대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체다 하드웨어와 물리 및 가상화 클라우드 환경을 가로질

러 워크로드 이전 고가용성 재해복구 및 데이터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 이

분야의 전망은 무엇인지 IT 담당자들이 확인해야 할 요소는 무엇인지에 대해 비전솔루션

측의 관점을 물었다

소셜 모빌리티 빅 데이터(애널리틱스) 클라우드로 대표되는 주요 IT 트렌드가 이어지

고 있는 가운데 IT 환경이 복잡해지고 있다 2014년의 흐름을 진단한다면

비전솔루션 가상화가 다양화되고 클라우드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사람

들이 VMware v-SPHERE 뿐 아니라 다양한 가상화 플랫폼을 선택하고 있다 VMware

가상화 서버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등의 다른 가상화 플랫폼으로

전향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존 물리적인 서버를 가상화된 서버로 전환하는 경향도 물론 늘

어날 것이다

따라서 많은 기업들에게는 다운타임 없이 물리적인 서버에서 가상화된 서버로 전향하거

나 가상화된 서버에서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Migration) 하게 해주는 툴이 필요하다

이러한 툴 중 하나가 비전솔루션(Vision Solutions)의 더블테이크(Double-Take) 무브

(MOVE)다 이를 이용하면 하나의 직관적인 사용자 콘솔(Console)에서 실시간 복제 함으

로써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작업부하를 마이그레이션 할 수 있다 마이그레이션 중 다

운타임을 없애는 기술을 통해 생산성을 보존할 수 있다

특히 더블테이크의 데이터 복제 기능은 실시간 트랜잭션(Transaction)을 인식해 애플

리케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복제한다 즉 다른 프로세스가 중요 파일에 배타적

인 잠금(Lock)을 부여했는지 여부에 상관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다

다운타임 없이 서버를 마이그레이션 한 후에는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Availabil-

ity)를 고가용성 및 재난복구 솔루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 비전솔루션의 더블테이크 어베

일러빌러티는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옵션을 제공하는 최초의 고가용성 재난복구 솔

루션이다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는 강력한 기능성을 제공하며 유연한 RTO 및 RPO

를 통해 복구 및 효율성 목표를 세밀하게 조정하게 해준다

ldquo고도화 클라우드 환경을 감안할 시점rdquo 비전솔루션

Vendor Perspective

일문일답

VendorPerspective

CIO Korea 43

이와 관련해 2015년 CIO를 비롯한 IT 의사결정진들이 특히 눈여겨봐야 할 흐름 변화

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일단 클라우드 지출이 지

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뿐 아니라 관련 서비스에의 지출도 여기에 포함

된다

클라우드 기업들이 국제적인 규모를 갖추기 위해 경쟁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수가 극적으

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작업부하에 특화된 다양한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가 확

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들은 새로운 형태의 차별화를 꾀

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개발자들을 둘러싸

고 경쟁이 격렬해질 것이다 더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가 전쟁에 참여하고 클라우드

가 성숙함에 따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모빌리티(Mobility) 인력에 대한 지출을 늘리려

는 기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음으로 진정한 워크로드 모빌리티가 제공해야 하는 몇 가지 시나리오를 살펴보자 전

통적인 P2P(Physical to Physical) 구성이 존재하지만 마이그레이션이나 보호를 위한

P2V(Physical to Virtual)도 존재한다 이 현상은 양방향으로 이루어진다

P2V 추세는 확실한 가운데 작업부하가 가상화된 환경에서 제대로 동작하지 않거나 성

능이 떨어질 때 어떤 일이 일어날까 최적의 구성으로 ldquo되돌릴rdquo 수 있어야 한다

V2V(Virtual to Virtual) 모빌리티가 업계 내에서 좀 더 보편적이기는 하지만 하이퍼바

이저 간의(Cross-hypervisor) 모빌리티도 고려해야 한다

클라우드 모빌리티로 인해 내년에는 가상화된 작업부하에 대해 이 경계를 가능한 투명

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다

여기에서 P2V 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다른 고려사항은 재난 후에 작업부하를 어떻게 다

시 제자리로 되돌릴 것인가라는 문제다

그리고 C2C(Cloud to Cloud)는 위험 완화와 가용성에 중요하다 당사의 솔루션을 이용

하면 표준 IP 접속을 통해 어디에서든 복제가 가능하다 인프라를 자신이 원할 때 원하는

방식으로 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애플리케이션 하드웨어 스토리지 하이퍼바이저는 구

별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물리 가상 클라우드 인프라를 지원한다 사용하고자 하는 어느

조합에서든 복제가 원활하게 진행된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동적이며 다양한 종류로

이루어진 환경에서 워크로드 모빌리티를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우선 광범위한

플랫폼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비전솔루션이 이런 환경이 일반적으로 유동적

이라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이와 관련된 비즈니

스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구동하는 방식과 장

소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하고 있다 이상적인 솔

루션은 기본 플랫폼 또는 스토리지에 상관 없이

4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운영되는 것이다

둘째로 워크로드 모빌리티는 과도하지 않아야 한다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사용자 다운

타임을 최소화해야 하며 정상 비즈니스 중 생산 작업부하에 대한 영향이 최소화되어야 한

다 이는 계획된 모빌리티와 계획되지 않은 모빌리티 모두에 적용된다

다음으로 데이터를 전송해야 할 때 대역폭 요건을 제한하는 효율적인 방법으로 이뤄져

야 한다 이는 특히 다른 현장으로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스토리지

요건을 현실을 감안할 때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쉬워야 한다 특히 재난 복구 시나리오에 필수적이다 모든 것이 잘 되어

가고 있는 조용한 화요일 오후에 이질적이거나 복잡한 툴을 관리하는 일은 까다롭지 않

을 수 있다 그러나 데이터센터 전체를 다시 온라인 상태로 복구하는 상황에서는 이야기

가 달라진다

복잡한 복구 과정은 일반적으로 오류와 다운타임 증가로 이어진다 솔루션을 손쉽게 시

험하고 자동화할 수 있는 능력은 또한 재난을 겪고 있는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예상 밖의 일

을 예방하는데도 중요하다

2015년 전망에 대한 대답 그리고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가 제언과 팁이 있다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은 2015년에도 여전히 시장 트렌드다 점차 많은

기업들이 감안하게 될 것이다

비전 솔루션의 더블테이크 무브는 구동 중에 지속적으로 데이터베이스 파일을 잠그는

구동 중인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하여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 및 애플리케이

션 다운타임을 없앤다

더블테이크 무브는 권한 속성 압축 암호화 설정 등의 파일 시스템 메타데이터(Meta-

data) 복제를 포함해 작업부하를 필요로 하지 않는 실시간 트랜잭션 인식을 통해 애플리케

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정확하게 복제하는 진정한 데이터 복제 기능을 구현한

다 여분의 CPU 사이클과 IO를 이용함으로써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하는 동안 영향 없이

애플리케이션 구동 상태를 보존할 수 있다

만약 애플리케이션이 추가적인 처리 또는 데이터 대역폭 자원을 필요로 하는 경우 운영

체제는 더블테이크 무브를 먼저 처리하고 이런 자원을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에 제공하

게 된다 결과적으로 더블테이크 무브가 백그라운드 상태로 조용히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

록 하면서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과 사용자에 영향을 끼치지 않고 데이터를 마이그레이

션 한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물리가상클라우드 플랫폼의 다양한 조합 사이의 마이그레이션 서버와 스토리지 하드웨어 사이의

하드웨어 독립성 다양한 가상 및 클라우드 플랫폼 사이의 하이퍼바이저 독립성

2 수동 구성이 필요 없이 Hyper-V와 v-SPHERE에서 자동으로 새로운 가상 머신 제공

3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에 의한 모든 변경사항을 수집하고 새로운 서버에 실시간으로 복제

2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올해 세계 최대 맥주기업 중 하나인 벨기에 AB인베브가 오비맥주를 재인수했다

2009년 KKR 사모펀드에 매각한 이후 5년 만에 4조원 이상의 프리미엄을 주고 재

인수했다는 점에서 시장에 화제를 모았다

오비맥주 CIO로서 인수 이후 실감하는 부분은 IT를 통한 혁신을 특히 글로벌 IT 혁신을

강조한다는 점이다 안정적인 IT 서비스 안정적인 ERP 등과 별도로 혁신 자체에 큰 초점

을 두고 진행하는 몇몇 프로젝트들이 있다

AB인베브의 주요 브랜드 중 하나인 버드와이저 사례를 들어보자

버드와이저가 공식 후원하는 스포츠 중 하나가 아이스하키다 아이스하키 퍽이 골대에

들어가면 사이렌이 울리며 관중을 열광시키는데 버드와이저는 TV 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사이렌을 개발했다 스마트폰 앱에 미리 지정한 팀이 골을 넣으면 가정에서도 마치 현장에

서와 같이 사이렌이 울린다 친구들과 lsquo치어스rsquo

를 외치며 맥주잔을 부딪히는 경험을 한층 즐

겁게 구성해낸 것이다 가정뿐 아니라 스포츠

바 등지에서도 물론 이용할 수 있다 버드와이

저는 이 기기를 아마존에서 판매해 별도의 매

출을 창출하기도 했다

이는 한 사례일 뿐이다 소비자와의 모든 접

점에서 혁신을 이끌어낼 여지가 무궁무진하

다 사물 인터넷 소셜 액티비티 캡처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등의 기술 트렌드와 맞물려 있는 혁신들이다

오비맥주 차원에서는 2015년 혁신 과제로 비콘 활용 가능성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 비

콘을 활용해 물리적 공간과 디지털 UX를 결합함으로써 서비스를 자동화하고 새로운 경험

을 창출해낼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현재 국내 몇몇 컨설팅 및 IT 서비스 기업 글로벌 사

물 인터넷 전문 기업 등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모바일 디바이스 모바일

데이터 데이터 애널리틱스 사물 인터넷을 통해 차별화된 맥주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

려는 구상이다

ldquo비콘 활용 가능성에 주목rdquo 박종한 OB맥주 정보전략팀장

CIO View Point

박종한 OB맥주 정보전략팀장은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주립대 기술경영학 석사 학위

를 취득했다 이후 삼성전자 SAP

컨설팅 존슨amp존슨 코리아 경영정

보실장을 거쳐 브리티스 아메리칸

타바코 북아시아 서비스 IT 담당이

사를 역임했다 IT 비즈니스 혁신 전

문가로 평가 받는다

CIOView Point

CIO Korea 27

2015년은 IT트렌드가 공급자 주도 기반에서 소비자 권력 기반으로 넘어가는

전환의 해로 바라보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도 IT시장의 전망을 바라보는

방향의 기본시각은 lsquo안정rsquo과 lsquo성장rsquo 두 측면에서 접근해 볼 수 있다

우선 2015년에는 시스템의 안정성이 과거에 비해 한층 강조될 것으로 예상한다 CEO들

이 여전히 우려하고 있는 IT 잠재리스크를 제거하기 위해 조직 전략 투자 거버넌스 등을

체계화해 성과를 극대화하려는 노력이 모든 부문에서 활발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量的 성장에 집중하면서 소홀히 했던 각종 사고위험 예방이 CEO과

제로 상향조정되는 한편 보다 강력한 이행 동력이 만들어질 것이다 또 이를 위해서 정보

보안 BCP(Business Continuity Plan) IT리스크 거버넌스 내부통제 감리(Auditing)

등과 같은 리스크 관련 주제들이 다시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특히 대부분 산업에서 아웃

소싱 활용이 확대됨에 따라 인적 리스크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한 방안들도

다양하게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성장 측면에서는 여전히 스마트워크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

상되는 가운데 데이터의 중요성이 특히 강조될 전망이다 ldquo시스템은 유한하지만 데이터는

영원하다rdquo는 명제가 설득력을 얻을 것이며 따라서 조직에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를 정착시

키는 노력이 집중될 것이다

아울러 데이터를 조직의 전략적 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한 빅데이터 구현이 금년에 이어

내년에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며 ldquo많은 데이터rdquo가 아닌 ldquo정확한 데이터rdquo로 가기 위해 데

이터 거버넌스 또한 강조될 것이다

이 밖에 IT기술이 발전하면서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든 자신들이 원하는 시스템이나 데이

터에 쉽게 접근하기를 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바일 기술이 중심이 된 스마트워크가 관심

을 끌 것으로 보이며 공공부문에서도 원격접속시스템 구축이 확산될 것이다

또 근래 들어 ldquoSoftware Defined xrdquo에 대한 연구가 활발한데 이는 네트워크 스토리지

데이터센터 운영에 있어 패러다임의 일대 전환을 가져올 수 있는 의미 있는 흐름이라고 본

다 아마도 내년에는 SDN(Software Defined Network)이 관련 시장을 주도하면서 궁극

적으로 SDDC(Software Defined Data Center)로 확대되어 나가리라 예상한다

IT기술이 비약적으로 성장했다고는 하지만 그것을 운영하거나 사용하는 사람의 역량이

따라가지 못한다면 지속적인 발전이 어렵다 기술과 사람이 정교하게 결합될 때 비로소 성

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IT운영자를 포함한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함께

디지털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전개되어야 할 것이다 2015년에는 기술뿐 아

니라 사람이 강조되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해본다

ldquo안정과 성장으로 바라본 2015년 진단rdquo 이종건 한국은행 전산정보국장

CIO View Point

이종건 한국은행 전산정보국장은

1981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이후 주

로 경제예측 분야에서 조사연구 업

무를 수행해 온 경제통이다 미연방

노동통계국 post-doc 연구원 일본

경제연구센터 주임연구원 일본은

행금융연구소 객원연구원 세계은

행 금융정책국 등 해외경험도 풍

부하다 2010년 뉴욕사무소장을 거

쳐 2012년 3월 전산정보국장에 선

임됐다

CIOView Point

2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2015년이 목전에 다가왔다 IT 기술을 통한 혁신이 기업들 사이에 화두로 떠

오른 가운데 공공 기관들 또한 IT 혁신 방안을 마련하는데 분주하다 특

히 빅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대국민 서비스를 창출하려는 시도가 공공기관 사이에서 펼쳐

지고 있다 국내 여러 기관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자문 활동을 펼치고 있는 테라데이타 장

동인 부사장에게 공공분야에서의 빅데이터 전망에 대해 물었다

내년 공공 분야에서 빅데이터 이니셔티브와 관련해 어떠한 변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

망하는가

내년에는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도입하는 기관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본다 그러나 빅데

이터는 도입이 그렇게 쉽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빅데이터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서

는 매우 많은 현장업무가 녹아져 있어야 하며 따라서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

문제는 이러한 준비를 충실힌 진행한 공공 분야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다 따라서 내

년에는 빅데이터에 대한 환상과 현실에 대한 괴리를 절실하게 깨닫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본다

특히 빅데이터는 현장 전문가가 그 필요성과 아이디어를 자발적으로 내야 한다 그러나

공공 분야의 빅데이터는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그저 뛰어드는 경향이 있으며 이에 따라

대부분 전산부서 정보 통신 기획팀이나 전산통계부서에서 담당하고 있다

빅데이터는 내용을 담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그리고 현업이 직접 사용을 해야 하는데 현

재 공공 분야의 빅데이터 추진 현황을 보면 그렇지 못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 이유와 근거는 무엇인가

현장업무 담당자들이 너무 바쁘고 빅데이터는 자신들의 업무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

문일 것이다 또한 공공 기관의 기관장님 역시 빅데이터 도입에 대한 업무지시를 했을 뿐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해줘야 하는지 모르고 있는 경향이 크다

공공 기관 내에 빅데이터를 아는 전문가들이 부족한 것도 한 이유다 사실 전산부서조차

도 빅데이터를 근근이 공부해 알고 있는 실정이다 준비도 없고 전문가도 없는 상황에서

빅데이터 프로젝트가 출발하면 그 결과는 불보듯 뻔할 것이다

ldquo공공분야 빅데이터 현실과 환상의 충돌 가능성 높다rdquo 장동인 테라데이타 부사장

CIO View Point

장동인 테라데이타 부사장은 회

사의 빅데이터 역량센터(Big Data

Center of Excellence)를 이끌며 차

별화된 빅데이터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빅데이터전

문가협의회 의장으로 미래창조부

빅데이터 자문위원 정보화 진흥원

빅데이터 활용지원센터 자문위원

안행부 빅데이터 공통기반 자문위

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CIOView Point

CIO Korea 29

공공기관이 빅데이터 계획을 진행하는데 필요한 조건이나 준비 사항으로는 어떤 것들

이 있는가

가장 중요한 것은 기관장의 마인드다 빅데이터를 도입하는 이유는 lsquo데이터에 의한 과학

적인 의사결정rsquo을 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기관장의 감이나 상위기관의 결

정을 그대로 따르는 의사결정이 흔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빅데이터가 도입된다고 해도

의사결정과는 무관하게 참고용으로만 활용될 것이다

공공기관이 빅데이터로 인해서 대국민 서비스 일자리 창출 빅데이터 산업의 발전 등

을 추구한다면 실제로 공공 기관 내에서 lsquo데이터에 의한 과학적 의사결정rsquo 문화를 정착시

켜야 한다 그래야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가지고 보고하고 의사결정을 받아서 집

행한다 이렇게 빅데이터가 활용되고 그 결과가 대국민 서비스 일자리 창출 산업발전으

로 연결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없이 빅데이터 도입 목적과 도입 결과를 착각하게 되면 결국 빅데이터는

전시용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러한 기본적인 의사결정 문화가 정

착이 되지 않는 한 빅데이터 프로젝트는 실패라는 쓴 잔을 마시게 될 것이다

여기에 빅데이터는 ERP와 같이 패키지가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어떤 기

준이나 틀 아키텍쳐 등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그야말로 빅데이터 전문가들이 자신들의 경

험으로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빅데이터의 수준은 그것을 만든 빅데이터 전문가의 수준

과 직결된다 그런데 공공 기관에서는 이러한 전문가조차 없다 좀더 본질적으로 인력확

보 및 교육과 훈련이 먼저 필요하다 솔직히 말해 내년도 빅데이터의 결과에 대해서 상당

히 우려하고 있다

30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다사다난했던 2014년이 끝나가고 있다 빅데이터 활용이 본격화될 것이라던 당초 예

상과 달리 2014년은 빅데이터 측면에서 돋보이는 진전을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것

이 세간의 평가다 이러한 가운데 굿모닝아이텍은 기존의 가상화클라우드 비즈니스에 이

어 빅데이터 비즈니스를 강화했다 어떠한 맥락에서의 판단이었는지 그리고 2015년은 어

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굿모닝아이텍의 이주찬 대표이사에게 물었다

실시간 분석이 현실화되는 한 해 될 것

ldquo기업 입장에서는 빅데이터와 같은 IT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있어 실제 어떤 이익을 거둘

수 있을지에 관심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빅데이터의 경우 그 하부에서 필요한 작업

인력 조건 등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했습니다rdquo

굿모닝아이텍 이주찬 대표 또한 2014년 빅데이터 활성화에 대해 lsquo기대보다 부진했다rdquo라

고 진단했다 그리고 그 이유 중 하나로 기업들이 마주한 현실적인 제약들이 있었다고 지

적했다 빅데이터로 달콤한 과실을 거두기 위해서는 데이터 수집과 저장은 물론 분석할

인력 현업의 준비 등이 필요한데 이러한 준비 상태를 갖춘 기업이 드물었다는 설명이다

ldquo또 통찰에 대한 보장이 수익성 향상에 대한 보장이 없다는 것도 문제였습니다 빅데이

터의 최종 모습은 방대한 데이터 작업에도 불구하고 서너 개의 통찰일 수 밖에 없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lsquo투자 대비 수익율rsquo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아무

리 최신이라고 할지라도 과거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은 그 활용처가 제한적이게 마련입

니다rdquo

이 밖에 국가 사회적인 분위기도 한 이유였다고 이대표는 진단했다 ldquo4월의 국가적인 비

극으로 인해 범국가적으로 45개월 정도는 신규사업 추진할 만한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예

산이나 의지와는 별개의 문제였습니다rdquo

그렇다면 2015년은 어떨까 여건이 얼마나 달라질까 이 대표는 달라진 부분도 달라지

지 않은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dquo내년에도 실제 사업을 기획하시는 분들의 학습

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여러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성공케이스를 만들어내고 그 경험을

ldquo2015년 빅데이터 실시간성-클라우드 융합에 주목해야rdquo 굿모닝아이텍 이주찬 대표

Brian Cheon | CIO Korea

Vendor Perspective VendorPerspective

CIO Korea 31

조직에 전파시키는 일반적인 방법론이 여전히 유효할 것입니다rdquo

그는 그러나 과거의 데이터 분석이 아닌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 가능해

지고 있는 트렌드에 주목해야 하다고 덧붙였다 이제는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데이터를 순

식간에 분석해 대처하도록 하는 이니셔티브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ldquo이는 기업에게 더욱 효과적인 빅데이터 계획을 추진할 수 있게 해줍니다 기존에는 생각

할 수도 없었던 아주 기발한 관점의 활용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모든 비즈니스 모든 과점

에서 유효한 접근입니다 요즘 뜨는 IoT 트렌드와도 맞물리는 부분입니다rdquo

그는 매초 엄청나게 만들어지는 이들 데이터를 중앙에 모아 분석하기란 불가능하다며

분산해서 수집하고 인덱싱하고 분석할 수 있는 파스트림(ParStream) 등의 제품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굿모닝아이텍은 지난 12월 11일 파스트림의 실시간 분

석 솔루션을 국내 공식 출시한 바 있다

ldquo정형이건 비정형이건 배치 처리를 할 때는 하둡이 적합한 솔루션일 것입니다 그런 IoT

와 같은 고속 환경에는 하둡으로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10억 건의 데이터에 쿼리를 던

졌을 때 1초 이내에 대답이 나오려면 새로운 기술이 필요합니다 파스트림은 수많은 벤더

의 실시간 솔루션 중에서도 빠르기로 손꼽히는 제품입니다rdquo

이주찬 대표는 이미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이용하려는 계획들이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정밀한 부품들로 구성된 개스터빈에 IoT 센서를 내장해 장애가 발생하기 전

미리 대처하도록 한 지멘스의 사례를 비롯해 수백 수천 억 달러 가격의 선박에서 실시간

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고장으로 인한 정지 기간을 최소화하려는 사례들을 그는 거론했다

ldquo선주 입장에서는 최소 한달 이상 배가 서 있어야 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선박

제조사 입장에서는 AS 분야에서도 매출을 일으킬 수 있게 됩니다 이 밖에도 실시간으로

어마어마한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통신 물류 리테일 업계 등에서 활용 여지가 무궁무진할

것입니다 하나 둘 구체화되기 시작하면 lsquo이거 내가 생각했던 거야 우리도 추진할 수 있지

않을까rsquo라는 현업의 목소리가 대두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봅니다rdquo

클라우드 가상화 전문 기업의 노하우 접목

이주찬 대표는 클라우드와 빅데이터가 융합되고 있는 현상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

다 과거에는 별개로 간주되던 두 트렌드가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융합되고 있으며 이미

AWS 애저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구현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는 프라이빗 클라

우드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라고 그는 덧붙였다

ldquo빅데이터에서도 필요한 양을 딱 정해놓고 쓰게 하기란 어려울 것입니다 필요 용량과 기

간을 진정으로 잘 아는 이들이 현업 담당자들입니다 따라서 유연성이 강조된 클라우드 아

키텍처와 연계되어 발전할 것입니다 즉 결국엔 내부에서도 가상화 환경 위에서 하둡 클

러스터를 운영하거나 빅데이터 클러스터를 운영하는 형태로 갈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빅

데이터는 데이터분석에 과도하게 집중돼 논의된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2015년은 빅데

이터 클라우드 아키텍처에 대한 고민이 고도화될 한 해일 것으로 전망합니다 빅데이터 하

나로만 보지 말고 전체 클라우드랑 연계해서는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rdquo

그는 이와 관련해 굿모닝아이텍의 가상화 및 클라우드 노하우 저렴하고 효율적인 하드

3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웨어 플랫폼이 차별화 포인트로 어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ldquo빅데이터는 기존의 인프라 차원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저장 적재하는 단계가 있고 상

단에서 분석하는 단계가 있습니다 굿모닝아이텍의 전통적인 가상화클라우드 기술력은

데이터를 수집 저장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과 직결되며 이제 분석에 대한 부분도 하

둡은 물론 하둡으로 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외부업체와 연계해 제공할 수 있게 됐

습니다rdquo

이주찬 대표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2015년에 대해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이 자리잡

는 한 해일 것으로 전망했다

ldquo새로운 프로젝트 새로운 업무 혁신을 위해서는 벤치마킹 또는 TFT 구성을 통해 진행

하기 마련입니다 앞으로는 이 과정에서 lsquo객관적으로 증빙할 수 있는 실제적인 데이터 분

석을 해봤는가rsquo라는 질문이 필수항목으로 함께 대두될 될 것입니다 빅데이터라는 단어가

일상 속에서 거침없이 활용되는 풍경입니다 기업 전 영역에서 의사 결정에 데이터 분석

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모습을 내년에는 더욱 폭넓게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rdquo

CIO Korea 33

ldquo동남아 인도 시장에서는 피처폰이 당분간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lsquo부드럽

게 변화하자rsquo라고 생각했었죠 그러나 잘못된 판단이었습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한국에서 검증된 모바일 부가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인도 및 동

남아 시장에 발전된 형태로 공급해온 기업이다 2006년 창업한 이래 컬러링 컬러

문자 레터링 등 한국 시장에서 인기 있던 모바일 부가 서비스를 이 시장에 특화해 선보임

으로써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 회사의 이철원 대표는 그러나 스마트폰 활

성화 시기와 관련해서는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회고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ldquo2012년부터 준비하긴 했지만 적극적이진 않았습니다 기존 서비스들이 일정 기간 계속

갈 것이라고 판단했었죠 하지만 페이스북이 복병이었습니다rdquo

그에 따르면 동남아 및 인도 지역은 1인당 모바일 이용 금액이 4달러 정도에 그치는 시

장이다 스마트폰이 활성화되기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그러나 페이스북 라인 왓츠

앱 카카오톡 등의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양상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ldquo2~3달러를 통화에 지불하고 나머지 비용을 부가서비스에 사용하던 이용자들이 변화하

기 시작했습니다 이용금액을 확대하기 어려우니 부가서비스 대신 데이터를 구매하기 시

작한 거죠 스마트폰 이용자는 물론 피처폰 사용자들에게서도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습니

다 그리고 최근 저가형 스마트폰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이러한 경향은 더욱 강화되고 있

습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조속히 대응에 나섰다 그 중 하나가 모바일 결제 및 이에 기반한 기

프티콘 등의 모바일 커머스다 인도네시아에서 라인 카카오톡 등과 같은 메시지 앱 사업

자의 이동통신사 소액 결제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신용카드 보급율이 낮은 이 나라에서 이

미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매달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리

고 한국에서 성공한 모델인 기프티콘을 모바일 결제와 연동해서 론칭을 적극적으로 준비

하고 있다

ldquo다행히 현지 통신사들과 탄탄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 도움이 됐습니다 이들 지

lsquo인도 동남아 모바일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rsquo 액세스모바일 이철원 대표

Brian Cheon | CIO Korea

Vendor Perspective VendorPerspective

3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역 통신사의 경우 국내와 달리 메시지 앱을 환영합니다 데이터 소비 수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수단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입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또 이커머스 분야에도 진출했다 현지에서 인기 높은 한류 문화를 기반

으로 자회사인 Abre를 통해 한류 패션 커머스 사이트인 KoreaBuysrsquo를 론칭했다 월 평균

5~8씩 성장하고 있는 lsquoKoreaBuysrsquo의 경우 모바일 앱 버전 출시도 앞두고 있다

ldquo현지 니즈를 반영한 모바일 앱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통신비 사용 내역 확인과 분

석을 통한 개인 자동화 통신비 잔액 관리 서비스인 트루밸런스(True Balance)가 그것입니

다 액세스 모바일의 자회사인 밸런스히어로를 통해 출시한 이 앱은 통신 비용을 민감하게

관리하려는 니즈에 주목한 앱입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즉 기존 통신사 대상 B2B 비즈니스에서 모바일 소비자를 겨냥한 B2C 사

업으로의 전환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 이후 동남아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ldquo내년부터 이 지역에 전면적인 스마트폰 시대가 열린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

는 필리핀의 경우 내년 중 50의 보급율을 기록할 것으로도 전망합니다 전세계적으로 향

후 수년 간 계속해서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지역이 또 있을까요 인구로 보나

가능성으로 보나 중국 이상으로 주목할 만한 지역이라고 단언합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이 밖에도 일일이 거론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가능성에 대한 사례가 이

미 많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라인을 통한 결제 금액이 연초에 비해 7

배 정도 성장했다는 점 소프트뱅크가 인도의 2위 커머스 업체인 Snapdeal이라는 회사를

2500억에 인수한 사실 Truecaller라는 노르웨이 앱이 인도에서 히트친 이후 미국 벤처

투자기업인 세쿼이아 캐피탈(Sequoia Capital) 인도 지사장이 노르웨이를 방문해 700만

달러 투자를 집행한 예화 등이다

ldquoPaytm이라는 인도 앱은 지금까지 3000만~4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습니다 이 사

실 만으로도 지금 1000억 정도의 기업 가치를 평가 받고 있습니다 2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Freecharge라는 인도 앱은 500억 정도입니다rdquo

이 대표는 이미 중국 업체들의 공세가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모바일 앱 분야를 포함해

이커머스 분야에서 중국 업체들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 또 싱가폴 소재의 투자 회

사들이 방대한 자원을 투입하며 시장을 선점하려 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ldquo지금까지는 시장 규모가 작았지만 앞으로 2~3년 후를 봐야 합니다 이들 지역의 경우

평균 연령대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낮다는 점도 앞으로의 가능성을 높게 하는 요소입니다

우리나라 시장이 작지 않습니다만 문제는 그 좋은 기술력과 경쟁력으로 우리나라 안에서

만 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긴 호흡으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rdquo

이 대표는 한마디로 lsquo안타깝다rsquo고 전했다 내년 40~50달러 선의 저가 스마트폰이 10억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는 이 시장에 등장하면 어떤 파급력이 나타날지 예상되지 않느냐는

반문이다 결제 게임 광고 이커머스 콘텐츠 등 그 분야도 다양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ldquo언어 장벽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를 제외하면 인도 필리핀은 영어로 다

됩니다 마케팅 장벽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이 정보가 공유되는 시대에 가장

CIO Korea 35

중요한 것은 상품의 완성도입니다 과거 마케팅 70에 제품 30이었다면 이제 제품이 70입

니다 인기 유틸리티 앱이 인도에서 마케팅했겠습니까 페이스북 구글 광고면 됩니다rdquo

ldquo현지 파트너와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현지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우리 액세스 모바일 같은 기업이 경험상 조금 더 유리하긴 하겠지만 저희 또한 올해

사업 방향을 전환했을 뿐입니다 시장이 작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모바일 분야가 다른

분야의 매출을 잠식하는 현상을 우리는 이미 목격했습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동남아-인도 시장에 먼저 진출한 기업의 입장에서 이 시장에 함께 주목할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언제까지 제조업만으로 승부할 것이냐며 많이 전문가들이 그렇게

강조하는 플랫폼 생태계 비즈니스 기회의 장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ldquo한국 기업이 많아져야 저희 액세스 모바일에게도 좋습니다 저희 회사가 아닌 이 시

장에 주목해달라고 제가 강변하는 이유입니다 지금은 함께 시장을 키워갈 시기이기 때문

입니다 오는 2015년 그리고 그 이후 이 지역에서 들려오는 소식을 통해 실감하실 수 있

을 것입니다rdquo

3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ldquoIT 운영 관리 솔루션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 전환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프라 관리 측면을 넘어선

서비스 운영을 중심으로 한 관리의 변화가 감지됩니다 앞으로는 운영 서비스의 환경이 클라우드 및

모바일 환경의 트렌드에 맞춰 변화할 것으로 예상합니다rdquo

기업 IT 구조가 나날이 복잡해지고 있다 동시에 IT 인프라와 서비스가 기업 비즈니

스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져 가고 있다 기업의 IT 운영 서비스 자산 인프라를

개별적으로 관리한다면 고객 직원 경영진의 높아진 눈높이를 더 이상 맞출 수 없는 시대

다 IT에 의존도가 높아진 기업들은 ITIL(IT Infrastructure Library) 기반의 솔루션을 도

입해 최적화된 IT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하고 있다

1999년 설립 이래 IT 통합운영관리 솔루션 분야에 집중해온 와치텍의 권태완 소프트웨

어 연구소장은 기업 내 IT 운영 관리 분야에도 뚜렷한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

했다 여의도 와치텍 본사에서 권태완 소장을 만나 IT 운영 관리 분야에 불고 있는 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ldquo과거에는 관리자들의 역할별로 각각 필요한 솔루션을 통해 관리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관리의 중심이 운영 관리자에서 의사결정자와 고객으로 옮겨 가고 있습

니다 현재 제공중인 IT 서비스의 상태를 가장 종합적이고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

능과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rdquo

권 소장은 이러한 변화에 따라 현재 운영중인 IT 서비스의 현황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이

를 개선하기 위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IT 통합 운영

관리 분야 또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야 한다는 업무 본연의 취지

에 정렬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ldquo시스템 도입에 대한 인식 변화도 주목할 만 합니다 예전에는 관리가 필요한 모든 영역

에 무조건 솔루션을 도입하려는 경향이 컸습니다 하지만 관리 규모가 커짐에 따라 투자

비용도 증가하는 모순적인 현상이 있었습니다rdquo

또한 그는 과거에는 SLA 목표수준 정의에 대한 현실적인 괴리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5

개의 9 즉 99999라는 마케팅 용어에 익숙해져 있는 고객사들이 자신들의 현재 서비스

수준에 대해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다는 것 심지어는 보고를 위해 데이터를 결과

ldquo진화하는 통합 인프라 관리rdquo 와치텍 권태완 SW 연구소장

Brian Cheon | CIO Korea

Vendor Perspective VendorPerspective

CIO Korea 37

를 조작하는 경우도 존재했다고 그는 전했다

ldquo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쉽지 않았던 겁니다 그러나 올해 솔루션 도입이

필요한 핵심 영역은 무엇인지 그 서비스에 대한 수준은 어떻게 정의할지 도입 후 서비스

수준은 어떻게 개선되는지 등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접근하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습

니다 객관적으로 측정된 현재의 서비스 수준을 인정하고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 수준

을 잡아서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아주 기본적인 명제를 ITIL 고객사

들이 절감한 한 해였다고 판단합니다rdquo

고도화된 분석으로의 진화 나타날 것

권태완 소장은 올해 확인한 IT 시장의 변화를 근거로 내년 이후로는 ITIL 분야에도 고

도화된 분석기술이 접목돼 진화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의 IT 운영을 위해 각

각 영역별로 필요한 단일 솔루션을 이용하여 관리하고 있지만 각각의 솔루션에서 제공되

는 모든 데이터는 사실 상호 긴밀한 연관성을 갖는다 관리 영역별 솔루션만 접근해서는

전체적이고 종합적인 운영 현황을 파악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고객이 느끼는 서비스 수준

을 전혀 인지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ldquo대용량의 IT 운영 데이터가 한 곳에 저장되고 이를 분석하면 기존에는 접근할 수 없었

던 새로운 분석접근이 가능해집니다 관리되는 모든 데이터를 모아 이를 상관 분석하려는

고객의 요구가 발생하고 있으며 저희 또한 이러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와 솔루

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rdquo

그는 분석으로의 진화가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로 발전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데이터 포맷 표준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dquo이런 형태의 진화는 의미 있는 데이터를 융합해 필요한 관점에서 분석할 수 있게 됨을

의미합니다 이를 위한 데이터 표준이 마련되면 기업 내 또는 기업 간 데이터를 종합적인

시점에서 분석함으로써 한층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IT 운영 관리가 가능해질 것입니다rdquo

클라우드 모바일 접목

권 소장은 이와 함께 통합 IT 운영 관리 분야가 모바일 클라우드와 접목되는 현상을 통

해 전망을 이어갔다

ldquo앞으로는 관리환경이 매우 자유로워질 것입니다 당연합니다 스마트폰의 보급 때문입

니다 지금까지는 PC 앞에 앉아 브라우저를 띄워 모니터링하고 장애 시 문자로 통보 받는

일반적인 관리 형태이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스마트폰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

고 그 자리에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관리 운영 환경으로 발전해갈 것입니다ldquo

클라우드로 인한 변화로는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됨에 따라 네트워크와 트래픽

에 대한 안정성 관점의 관리 또한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ldquo사실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서버의 장애 및 용량 증설에 대한 고민이 거의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서비스 수준을 일대일로 비교하면 온프레미스 환경과 비교할 수 없

을 정도로 개선됐습니다 통합 IT 운영 관리 분야는 네트워크에 대한 안정적인 운영을 위

해 필요한 요구가 증가될 것입니다 또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 부응하는 요구도 서

3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서히 나타날 것입니다rdquo

선택과 도입 팁

와치텍은 16년 이상 IT 통합운영 관리 솔루션을 개발해온 이른바 lsquo한우물rsquo 기업이다 권

태완 연구소장 또한 메인프레임 시절부터 이 분야를 연구하며 잔뼈가 굵어온 베테랑이다

이 기간 동안 수많은 클라이언트를 만나고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이 전문가에게 통합 IT 운

영 관리 솔루션은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도입해야 하는지 물었다

ldquo관리에 필요한 영역과 요소가 무엇인지 분류를 정확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으

로 중요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신중하게 결정하는 작업이 뒤따라야 합니다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투자 예산에 맞춰 가장 필요한 부분부터 점차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

다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그는 분류와 우선순위 결정에 대해 지금 가장 업무적으로 불편하고 단순 반복작업으로

인하여 퇴근을 늦게 만드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보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ldquo콘솔 하나

열어서 작업하는데 5분이 걸리는 단순한 작업일지라도 그 대상이 1000개가 되면 이야기

가 달라집니다 나에게 지금 지속적으로 운영 비용을 발생시키는 작업과 반복적으로 리소

스가 투입되는 작업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rdquo

단기 중기 장기별 로드맵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조언도 곁들여졌다

그리고 각 단계가 끝났을 때마다 리뷰를 거친 후 다음 투자를 위한 로드맵을 수정할 수 있

도록 고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그는 제언했다

ldquo솔루션 선택과 관련해서는 일단 표준 기술 기반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난 16년 동

안 수많은 경쟁사들이 나타났다 사라졌습니다 표준화 기술을 기반으로 삼지 않는 제품이

라면 중복투자의 위험성을 피할 수 없습니다 아울러 점진적인 투자로 확장 가능한 솔루션

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 모니

터링 관점이 아닌 서비스 품질을 추구하는 가치를 기반으로 한 IT 전반에 대한 이해력을

갖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rdquo

CIO Korea 39

2014년을 앞뒀던 시점에 빅데이터 기술에 거는 기대는 작지 않았다 기업용으

로도 점차 완성도를 높여가던 하둡 기술을 비롯해 다양한 벤더에서 관련

솔루션을 출시하며 활용처를 키워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최소한 파일럿 프로젝트

는 활발히 일어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기대와 달랐다 팁코소프트웨어 주

재영 지사장과 만나 의견을 구했다

경기불안 속 빅데이터 ROI에 주목할 것

ldquo여러 이유가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이유는 효과와 이익을 구체적으로 입증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합니다rdquo

주 대표는 먼저 개념의 오해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통찰을 이끌어내기 위한 DW 및 BI

개념이 예전부터 있었고 대다수 기업들이 나름대로 구축해 활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빅데

이터를 DW의 확산된 개념으로 받아들이는 시각이 우세했다는 설명이다

ldquo비정형 데이터도 분석하고 있는지 실시간성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는지를 물어보아도

그리 새로울 것 없으며 그 효과가 얼마나 될 것이냐는 반응이었습니다 과감한 투자를 진

행하기에는 효과와 이익을 실감할 수 없었던 겁니다rdquo

그는 업계의 책임 또한 있다며 설명을 이어갔다 ldquo현재 IT 시장은 데이터베이스 아키텍

처를 보유한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들 입장에서는 현재 시장 주도적인 기술을 포

기할 이유가 없습니다 주요 업체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다 보니 현재의 상태에 머무

는 측면이 있습니다 물론 그를 뛰어넘어 매력적인 솔루션을 제시하지 못한 다른 벤더들

의 책임도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러나 DW와 빅데이터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라며 그러나 올해에는 실제 효

과를 거둔 성공 사례가 다수 등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럽을 비롯해 경기 전망이 썩 밝

지 않은 가운데 효과를 중시하는 IT 투자 경향이 뚜렷할 것이며 이로 인해 빅데이터 투자

가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ldquo고객이 IT 프로젝트를 선정함에 있어 신중하고 현명한 태도를 취할 것으로 봅니다 바

로 비즈니스에 실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느냐에 주목할 것입니다 매출 증대 비용 감소

위험성 감소 등 효과가 분명하고 가시성이 확보된 분야에 투자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ldquo패스트 데이터 시장 열린다rdquo 팁코소프트웨어 주재영 지사장

Brian Cheon | CIO Korea

Vendor Perspective VendorPerspective

40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그 중 하나가 빅데이터입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럴 만한 근거가 있다고 자신했다 일례로 팁코소프트웨어가 강조하는 lsquo패스

트 데이터rsquo가 바로 ROI 측면을 보완하는 개념이라는 설명이다

ldquo지금 당장 발생하고 있는 이벤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으면 완전히 새로

운 용도가 창출됩니다 30초 미래를 볼 수 있다면 어떠한 일이 벌어질까요 완전한 예측은

아닐지라도 아닐지라도 높은 확률의 경향성 정도만 예측할 수 있다면 매출 비용 위험 감

지 측면에서 획기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구축할 수 있게 됩니다rdquo

동의할 수 있다 예측의 가치와 중요성을 부정할 사람이 있을까 그러나 실시간 분석을

강조하는 업체는 한두 곳이 아니다 사실 인메모리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한 벤더치고 이를

강조하지 않는 기업이 오히려 드물다

ldquo저희 생각은 다릅니다 실시간 분석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그 중 하나가 인메모리 기술일 뿐입니다rdquo

그는 인메모리 기술과 함께 먼저 CEP(Complex Event Processing) 기술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이는 메모리 기반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이벤트들을 이벤트 서버라는 개념으

로 모아놓고 패턴을 찾거나 시계열성 통계학적 분석을 통해 예측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라

는 설명이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단순한 룰엔진이 아닌 복합적인 룰을 모두 처리할 수 있

어야 하는 점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ldquo시각화 기술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시각적으로 봐서 다를 경우 왜 다른지 파고 들어

가면 원인이 나오곤 합니다 실 사용자에게 직관성을 부여해주는 요소입니다 팁코소프

트웨어는 이와 관련해 스폿파이어라는 최상급 셀프서비스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rdquo

ldquo즉 패스트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을 위한 3가지 핵심 기술은 인메모리 데이터 그리

드 기술 (IMDG) 복잡한 이벤트 처리 기슬 (CEP) 시각적 분석 기술 (Visual Analytics)

이며 팁코는 이 3가지 핵심 기술을 선도하고 있고 실질적인 구축 사례를 확보하고 있는

유일한 업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시장에서 이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특히 금융 통신 업

계에서 관심이 두드러진다고 그는 전했다

ldquo실시간 데이터 기반해 캠페인을 진행할 경우 기존 마케팅 기법과 비교해 10배 이상의

응답률이 나온 카드사 사례가 있었습니다 해당 기업은 이러한 결과에 고무돼 이미 내년

예산에 반영한 상태입니다 경쟁사에서도 소식을 듣고 실시간 이벤트 기반의 마케팅에 대

해 문의해오고 있습니다rdquo

그는 실시간 정보에 맞춰 소비자에게 실시간성 요금제를 제안하려는 통신 기업들 실시

간 사기 방지 솔루션을 구축하려는 결제 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팁코소프트

웨어 내부적으로도 패스트 데이터 분야 매출을 올해 대비 100 이상의 매출 증가를 예상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술의 한계가 없어지는 시대

한편 주 대표는 패스트 데이터 분석이 의미하는 바에도 주목할 만 하다고 강조했다 바

로 lsquo기술의 한계rsquo가 없어지는 현상을 시사한다는 것이다

CIO Korea 41

ldquo많은 이들이 빅데이터 계획의 성공 요소로 데이터 과학자를 이야기합니다 현실적으로

맞는 말이지만 저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비즈니스 측면에서 가장 많은 노하우와 배경

지식을 가진 이들은 현업입니다 그 어떤 전문가도 매일 직접 해당 업무를 하는 현업을 따

라갈 수 없습니다 빅데이터를 이상적으로 활용하려면 현업이 생각한 바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rdquo

그는 과거에는 현업들의 아이디어를 구현하기에 기술적인 제약이 너무도 컸다며 현업

이 바라는 것은 IT 전문가들에게 비현실적인 요구였기에 중간에서 절충하는 이들이 필요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ldquo하지만 앞으로는 달라질 것입니다 실시간 분석 또한 과거에는 기술력 비용 문제로 도

저히 구현할 수 없었던 기능입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기술로 인한 제한이 사

라지고 있습니다 현업의 아이디어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실사

용자의 생각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게 되면서 빅데이터 시장이 활짝 열릴 것으로 봅니다rdquo

주 대표는 마지막으로 이러한 시대가 빠르고 열리고 있는 점을 감안해 CIO를 비롯한 IT

전문가들이 기술과 아키텍처를 준비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ldquo빅데이터 계획은 흔히 단계적 접근법을 취하며 그게 대부분 맞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단계적으로 진행할지라도 아키텍처와 기술을 큰 그림으로 구상해야 한다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야 비용은 물론 교육과 문화 측면에서도 이중 투자를 피할 수

있습니다 아마 내년은 빅데이터 준비 그리고 효과 측면에서 기업별 성적표가 뚜렷이 갈

릴 가능성이 큽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rdquo

4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비전솔루션은 현대 데이터센터를 위한 데이터 보호 다운타임 최소화 자원 최대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체다 하드웨어와 물리 및 가상화 클라우드 환경을 가로질

러 워크로드 이전 고가용성 재해복구 및 데이터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 이

분야의 전망은 무엇인지 IT 담당자들이 확인해야 할 요소는 무엇인지에 대해 비전솔루션

측의 관점을 물었다

소셜 모빌리티 빅 데이터(애널리틱스) 클라우드로 대표되는 주요 IT 트렌드가 이어지

고 있는 가운데 IT 환경이 복잡해지고 있다 2014년의 흐름을 진단한다면

비전솔루션 가상화가 다양화되고 클라우드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사람

들이 VMware v-SPHERE 뿐 아니라 다양한 가상화 플랫폼을 선택하고 있다 VMware

가상화 서버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등의 다른 가상화 플랫폼으로

전향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존 물리적인 서버를 가상화된 서버로 전환하는 경향도 물론 늘

어날 것이다

따라서 많은 기업들에게는 다운타임 없이 물리적인 서버에서 가상화된 서버로 전향하거

나 가상화된 서버에서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Migration) 하게 해주는 툴이 필요하다

이러한 툴 중 하나가 비전솔루션(Vision Solutions)의 더블테이크(Double-Take) 무브

(MOVE)다 이를 이용하면 하나의 직관적인 사용자 콘솔(Console)에서 실시간 복제 함으

로써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작업부하를 마이그레이션 할 수 있다 마이그레이션 중 다

운타임을 없애는 기술을 통해 생산성을 보존할 수 있다

특히 더블테이크의 데이터 복제 기능은 실시간 트랜잭션(Transaction)을 인식해 애플

리케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복제한다 즉 다른 프로세스가 중요 파일에 배타적

인 잠금(Lock)을 부여했는지 여부에 상관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다

다운타임 없이 서버를 마이그레이션 한 후에는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Availabil-

ity)를 고가용성 및 재난복구 솔루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 비전솔루션의 더블테이크 어베

일러빌러티는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옵션을 제공하는 최초의 고가용성 재난복구 솔

루션이다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는 강력한 기능성을 제공하며 유연한 RTO 및 RPO

를 통해 복구 및 효율성 목표를 세밀하게 조정하게 해준다

ldquo고도화 클라우드 환경을 감안할 시점rdquo 비전솔루션

Vendor Perspective

일문일답

VendorPerspective

CIO Korea 43

이와 관련해 2015년 CIO를 비롯한 IT 의사결정진들이 특히 눈여겨봐야 할 흐름 변화

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일단 클라우드 지출이 지

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뿐 아니라 관련 서비스에의 지출도 여기에 포함

된다

클라우드 기업들이 국제적인 규모를 갖추기 위해 경쟁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수가 극적으

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작업부하에 특화된 다양한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가 확

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들은 새로운 형태의 차별화를 꾀

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개발자들을 둘러싸

고 경쟁이 격렬해질 것이다 더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가 전쟁에 참여하고 클라우드

가 성숙함에 따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모빌리티(Mobility) 인력에 대한 지출을 늘리려

는 기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음으로 진정한 워크로드 모빌리티가 제공해야 하는 몇 가지 시나리오를 살펴보자 전

통적인 P2P(Physical to Physical) 구성이 존재하지만 마이그레이션이나 보호를 위한

P2V(Physical to Virtual)도 존재한다 이 현상은 양방향으로 이루어진다

P2V 추세는 확실한 가운데 작업부하가 가상화된 환경에서 제대로 동작하지 않거나 성

능이 떨어질 때 어떤 일이 일어날까 최적의 구성으로 ldquo되돌릴rdquo 수 있어야 한다

V2V(Virtual to Virtual) 모빌리티가 업계 내에서 좀 더 보편적이기는 하지만 하이퍼바

이저 간의(Cross-hypervisor) 모빌리티도 고려해야 한다

클라우드 모빌리티로 인해 내년에는 가상화된 작업부하에 대해 이 경계를 가능한 투명

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다

여기에서 P2V 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다른 고려사항은 재난 후에 작업부하를 어떻게 다

시 제자리로 되돌릴 것인가라는 문제다

그리고 C2C(Cloud to Cloud)는 위험 완화와 가용성에 중요하다 당사의 솔루션을 이용

하면 표준 IP 접속을 통해 어디에서든 복제가 가능하다 인프라를 자신이 원할 때 원하는

방식으로 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애플리케이션 하드웨어 스토리지 하이퍼바이저는 구

별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물리 가상 클라우드 인프라를 지원한다 사용하고자 하는 어느

조합에서든 복제가 원활하게 진행된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동적이며 다양한 종류로

이루어진 환경에서 워크로드 모빌리티를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우선 광범위한

플랫폼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비전솔루션이 이런 환경이 일반적으로 유동적

이라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이와 관련된 비즈니

스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구동하는 방식과 장

소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하고 있다 이상적인 솔

루션은 기본 플랫폼 또는 스토리지에 상관 없이

4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운영되는 것이다

둘째로 워크로드 모빌리티는 과도하지 않아야 한다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사용자 다운

타임을 최소화해야 하며 정상 비즈니스 중 생산 작업부하에 대한 영향이 최소화되어야 한

다 이는 계획된 모빌리티와 계획되지 않은 모빌리티 모두에 적용된다

다음으로 데이터를 전송해야 할 때 대역폭 요건을 제한하는 효율적인 방법으로 이뤄져

야 한다 이는 특히 다른 현장으로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스토리지

요건을 현실을 감안할 때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쉬워야 한다 특히 재난 복구 시나리오에 필수적이다 모든 것이 잘 되어

가고 있는 조용한 화요일 오후에 이질적이거나 복잡한 툴을 관리하는 일은 까다롭지 않

을 수 있다 그러나 데이터센터 전체를 다시 온라인 상태로 복구하는 상황에서는 이야기

가 달라진다

복잡한 복구 과정은 일반적으로 오류와 다운타임 증가로 이어진다 솔루션을 손쉽게 시

험하고 자동화할 수 있는 능력은 또한 재난을 겪고 있는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예상 밖의 일

을 예방하는데도 중요하다

2015년 전망에 대한 대답 그리고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가 제언과 팁이 있다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은 2015년에도 여전히 시장 트렌드다 점차 많은

기업들이 감안하게 될 것이다

비전 솔루션의 더블테이크 무브는 구동 중에 지속적으로 데이터베이스 파일을 잠그는

구동 중인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하여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 및 애플리케이

션 다운타임을 없앤다

더블테이크 무브는 권한 속성 압축 암호화 설정 등의 파일 시스템 메타데이터(Meta-

data) 복제를 포함해 작업부하를 필요로 하지 않는 실시간 트랜잭션 인식을 통해 애플리케

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정확하게 복제하는 진정한 데이터 복제 기능을 구현한

다 여분의 CPU 사이클과 IO를 이용함으로써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하는 동안 영향 없이

애플리케이션 구동 상태를 보존할 수 있다

만약 애플리케이션이 추가적인 처리 또는 데이터 대역폭 자원을 필요로 하는 경우 운영

체제는 더블테이크 무브를 먼저 처리하고 이런 자원을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에 제공하

게 된다 결과적으로 더블테이크 무브가 백그라운드 상태로 조용히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

록 하면서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과 사용자에 영향을 끼치지 않고 데이터를 마이그레이

션 한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물리가상클라우드 플랫폼의 다양한 조합 사이의 마이그레이션 서버와 스토리지 하드웨어 사이의

하드웨어 독립성 다양한 가상 및 클라우드 플랫폼 사이의 하이퍼바이저 독립성

2 수동 구성이 필요 없이 Hyper-V와 v-SPHERE에서 자동으로 새로운 가상 머신 제공

3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에 의한 모든 변경사항을 수집하고 새로운 서버에 실시간으로 복제

CIO Korea 27

2015년은 IT트렌드가 공급자 주도 기반에서 소비자 권력 기반으로 넘어가는

전환의 해로 바라보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도 IT시장의 전망을 바라보는

방향의 기본시각은 lsquo안정rsquo과 lsquo성장rsquo 두 측면에서 접근해 볼 수 있다

우선 2015년에는 시스템의 안정성이 과거에 비해 한층 강조될 것으로 예상한다 CEO들

이 여전히 우려하고 있는 IT 잠재리스크를 제거하기 위해 조직 전략 투자 거버넌스 등을

체계화해 성과를 극대화하려는 노력이 모든 부문에서 활발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量的 성장에 집중하면서 소홀히 했던 각종 사고위험 예방이 CEO과

제로 상향조정되는 한편 보다 강력한 이행 동력이 만들어질 것이다 또 이를 위해서 정보

보안 BCP(Business Continuity Plan) IT리스크 거버넌스 내부통제 감리(Auditing)

등과 같은 리스크 관련 주제들이 다시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특히 대부분 산업에서 아웃

소싱 활용이 확대됨에 따라 인적 리스크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한 방안들도

다양하게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성장 측면에서는 여전히 스마트워크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

상되는 가운데 데이터의 중요성이 특히 강조될 전망이다 ldquo시스템은 유한하지만 데이터는

영원하다rdquo는 명제가 설득력을 얻을 것이며 따라서 조직에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를 정착시

키는 노력이 집중될 것이다

아울러 데이터를 조직의 전략적 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한 빅데이터 구현이 금년에 이어

내년에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며 ldquo많은 데이터rdquo가 아닌 ldquo정확한 데이터rdquo로 가기 위해 데

이터 거버넌스 또한 강조될 것이다

이 밖에 IT기술이 발전하면서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든 자신들이 원하는 시스템이나 데이

터에 쉽게 접근하기를 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바일 기술이 중심이 된 스마트워크가 관심

을 끌 것으로 보이며 공공부문에서도 원격접속시스템 구축이 확산될 것이다

또 근래 들어 ldquoSoftware Defined xrdquo에 대한 연구가 활발한데 이는 네트워크 스토리지

데이터센터 운영에 있어 패러다임의 일대 전환을 가져올 수 있는 의미 있는 흐름이라고 본

다 아마도 내년에는 SDN(Software Defined Network)이 관련 시장을 주도하면서 궁극

적으로 SDDC(Software Defined Data Center)로 확대되어 나가리라 예상한다

IT기술이 비약적으로 성장했다고는 하지만 그것을 운영하거나 사용하는 사람의 역량이

따라가지 못한다면 지속적인 발전이 어렵다 기술과 사람이 정교하게 결합될 때 비로소 성

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IT운영자를 포함한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함께

디지털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전개되어야 할 것이다 2015년에는 기술뿐 아

니라 사람이 강조되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해본다

ldquo안정과 성장으로 바라본 2015년 진단rdquo 이종건 한국은행 전산정보국장

CIO View Point

이종건 한국은행 전산정보국장은

1981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이후 주

로 경제예측 분야에서 조사연구 업

무를 수행해 온 경제통이다 미연방

노동통계국 post-doc 연구원 일본

경제연구센터 주임연구원 일본은

행금융연구소 객원연구원 세계은

행 금융정책국 등 해외경험도 풍

부하다 2010년 뉴욕사무소장을 거

쳐 2012년 3월 전산정보국장에 선

임됐다

CIOView Point

2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2015년이 목전에 다가왔다 IT 기술을 통한 혁신이 기업들 사이에 화두로 떠

오른 가운데 공공 기관들 또한 IT 혁신 방안을 마련하는데 분주하다 특

히 빅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대국민 서비스를 창출하려는 시도가 공공기관 사이에서 펼쳐

지고 있다 국내 여러 기관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자문 활동을 펼치고 있는 테라데이타 장

동인 부사장에게 공공분야에서의 빅데이터 전망에 대해 물었다

내년 공공 분야에서 빅데이터 이니셔티브와 관련해 어떠한 변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

망하는가

내년에는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도입하는 기관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본다 그러나 빅데

이터는 도입이 그렇게 쉽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빅데이터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서

는 매우 많은 현장업무가 녹아져 있어야 하며 따라서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

문제는 이러한 준비를 충실힌 진행한 공공 분야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다 따라서 내

년에는 빅데이터에 대한 환상과 현실에 대한 괴리를 절실하게 깨닫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본다

특히 빅데이터는 현장 전문가가 그 필요성과 아이디어를 자발적으로 내야 한다 그러나

공공 분야의 빅데이터는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그저 뛰어드는 경향이 있으며 이에 따라

대부분 전산부서 정보 통신 기획팀이나 전산통계부서에서 담당하고 있다

빅데이터는 내용을 담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그리고 현업이 직접 사용을 해야 하는데 현

재 공공 분야의 빅데이터 추진 현황을 보면 그렇지 못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 이유와 근거는 무엇인가

현장업무 담당자들이 너무 바쁘고 빅데이터는 자신들의 업무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

문일 것이다 또한 공공 기관의 기관장님 역시 빅데이터 도입에 대한 업무지시를 했을 뿐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해줘야 하는지 모르고 있는 경향이 크다

공공 기관 내에 빅데이터를 아는 전문가들이 부족한 것도 한 이유다 사실 전산부서조차

도 빅데이터를 근근이 공부해 알고 있는 실정이다 준비도 없고 전문가도 없는 상황에서

빅데이터 프로젝트가 출발하면 그 결과는 불보듯 뻔할 것이다

ldquo공공분야 빅데이터 현실과 환상의 충돌 가능성 높다rdquo 장동인 테라데이타 부사장

CIO View Point

장동인 테라데이타 부사장은 회

사의 빅데이터 역량센터(Big Data

Center of Excellence)를 이끌며 차

별화된 빅데이터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빅데이터전

문가협의회 의장으로 미래창조부

빅데이터 자문위원 정보화 진흥원

빅데이터 활용지원센터 자문위원

안행부 빅데이터 공통기반 자문위

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CIOView Point

CIO Korea 29

공공기관이 빅데이터 계획을 진행하는데 필요한 조건이나 준비 사항으로는 어떤 것들

이 있는가

가장 중요한 것은 기관장의 마인드다 빅데이터를 도입하는 이유는 lsquo데이터에 의한 과학

적인 의사결정rsquo을 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기관장의 감이나 상위기관의 결

정을 그대로 따르는 의사결정이 흔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빅데이터가 도입된다고 해도

의사결정과는 무관하게 참고용으로만 활용될 것이다

공공기관이 빅데이터로 인해서 대국민 서비스 일자리 창출 빅데이터 산업의 발전 등

을 추구한다면 실제로 공공 기관 내에서 lsquo데이터에 의한 과학적 의사결정rsquo 문화를 정착시

켜야 한다 그래야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가지고 보고하고 의사결정을 받아서 집

행한다 이렇게 빅데이터가 활용되고 그 결과가 대국민 서비스 일자리 창출 산업발전으

로 연결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없이 빅데이터 도입 목적과 도입 결과를 착각하게 되면 결국 빅데이터는

전시용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러한 기본적인 의사결정 문화가 정

착이 되지 않는 한 빅데이터 프로젝트는 실패라는 쓴 잔을 마시게 될 것이다

여기에 빅데이터는 ERP와 같이 패키지가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어떤 기

준이나 틀 아키텍쳐 등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그야말로 빅데이터 전문가들이 자신들의 경

험으로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빅데이터의 수준은 그것을 만든 빅데이터 전문가의 수준

과 직결된다 그런데 공공 기관에서는 이러한 전문가조차 없다 좀더 본질적으로 인력확

보 및 교육과 훈련이 먼저 필요하다 솔직히 말해 내년도 빅데이터의 결과에 대해서 상당

히 우려하고 있다

30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다사다난했던 2014년이 끝나가고 있다 빅데이터 활용이 본격화될 것이라던 당초 예

상과 달리 2014년은 빅데이터 측면에서 돋보이는 진전을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것

이 세간의 평가다 이러한 가운데 굿모닝아이텍은 기존의 가상화클라우드 비즈니스에 이

어 빅데이터 비즈니스를 강화했다 어떠한 맥락에서의 판단이었는지 그리고 2015년은 어

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굿모닝아이텍의 이주찬 대표이사에게 물었다

실시간 분석이 현실화되는 한 해 될 것

ldquo기업 입장에서는 빅데이터와 같은 IT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있어 실제 어떤 이익을 거둘

수 있을지에 관심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빅데이터의 경우 그 하부에서 필요한 작업

인력 조건 등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했습니다rdquo

굿모닝아이텍 이주찬 대표 또한 2014년 빅데이터 활성화에 대해 lsquo기대보다 부진했다rdquo라

고 진단했다 그리고 그 이유 중 하나로 기업들이 마주한 현실적인 제약들이 있었다고 지

적했다 빅데이터로 달콤한 과실을 거두기 위해서는 데이터 수집과 저장은 물론 분석할

인력 현업의 준비 등이 필요한데 이러한 준비 상태를 갖춘 기업이 드물었다는 설명이다

ldquo또 통찰에 대한 보장이 수익성 향상에 대한 보장이 없다는 것도 문제였습니다 빅데이

터의 최종 모습은 방대한 데이터 작업에도 불구하고 서너 개의 통찰일 수 밖에 없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lsquo투자 대비 수익율rsquo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아무

리 최신이라고 할지라도 과거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은 그 활용처가 제한적이게 마련입

니다rdquo

이 밖에 국가 사회적인 분위기도 한 이유였다고 이대표는 진단했다 ldquo4월의 국가적인 비

극으로 인해 범국가적으로 45개월 정도는 신규사업 추진할 만한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예

산이나 의지와는 별개의 문제였습니다rdquo

그렇다면 2015년은 어떨까 여건이 얼마나 달라질까 이 대표는 달라진 부분도 달라지

지 않은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dquo내년에도 실제 사업을 기획하시는 분들의 학습

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여러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성공케이스를 만들어내고 그 경험을

ldquo2015년 빅데이터 실시간성-클라우드 융합에 주목해야rdquo 굿모닝아이텍 이주찬 대표

Brian Cheon | CIO Korea

Vendor Perspective VendorPerspective

CIO Korea 31

조직에 전파시키는 일반적인 방법론이 여전히 유효할 것입니다rdquo

그는 그러나 과거의 데이터 분석이 아닌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 가능해

지고 있는 트렌드에 주목해야 하다고 덧붙였다 이제는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데이터를 순

식간에 분석해 대처하도록 하는 이니셔티브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ldquo이는 기업에게 더욱 효과적인 빅데이터 계획을 추진할 수 있게 해줍니다 기존에는 생각

할 수도 없었던 아주 기발한 관점의 활용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모든 비즈니스 모든 과점

에서 유효한 접근입니다 요즘 뜨는 IoT 트렌드와도 맞물리는 부분입니다rdquo

그는 매초 엄청나게 만들어지는 이들 데이터를 중앙에 모아 분석하기란 불가능하다며

분산해서 수집하고 인덱싱하고 분석할 수 있는 파스트림(ParStream) 등의 제품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굿모닝아이텍은 지난 12월 11일 파스트림의 실시간 분

석 솔루션을 국내 공식 출시한 바 있다

ldquo정형이건 비정형이건 배치 처리를 할 때는 하둡이 적합한 솔루션일 것입니다 그런 IoT

와 같은 고속 환경에는 하둡으로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10억 건의 데이터에 쿼리를 던

졌을 때 1초 이내에 대답이 나오려면 새로운 기술이 필요합니다 파스트림은 수많은 벤더

의 실시간 솔루션 중에서도 빠르기로 손꼽히는 제품입니다rdquo

이주찬 대표는 이미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이용하려는 계획들이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정밀한 부품들로 구성된 개스터빈에 IoT 센서를 내장해 장애가 발생하기 전

미리 대처하도록 한 지멘스의 사례를 비롯해 수백 수천 억 달러 가격의 선박에서 실시간

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고장으로 인한 정지 기간을 최소화하려는 사례들을 그는 거론했다

ldquo선주 입장에서는 최소 한달 이상 배가 서 있어야 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선박

제조사 입장에서는 AS 분야에서도 매출을 일으킬 수 있게 됩니다 이 밖에도 실시간으로

어마어마한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통신 물류 리테일 업계 등에서 활용 여지가 무궁무진할

것입니다 하나 둘 구체화되기 시작하면 lsquo이거 내가 생각했던 거야 우리도 추진할 수 있지

않을까rsquo라는 현업의 목소리가 대두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봅니다rdquo

클라우드 가상화 전문 기업의 노하우 접목

이주찬 대표는 클라우드와 빅데이터가 융합되고 있는 현상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

다 과거에는 별개로 간주되던 두 트렌드가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융합되고 있으며 이미

AWS 애저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구현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는 프라이빗 클라

우드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라고 그는 덧붙였다

ldquo빅데이터에서도 필요한 양을 딱 정해놓고 쓰게 하기란 어려울 것입니다 필요 용량과 기

간을 진정으로 잘 아는 이들이 현업 담당자들입니다 따라서 유연성이 강조된 클라우드 아

키텍처와 연계되어 발전할 것입니다 즉 결국엔 내부에서도 가상화 환경 위에서 하둡 클

러스터를 운영하거나 빅데이터 클러스터를 운영하는 형태로 갈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빅

데이터는 데이터분석에 과도하게 집중돼 논의된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2015년은 빅데

이터 클라우드 아키텍처에 대한 고민이 고도화될 한 해일 것으로 전망합니다 빅데이터 하

나로만 보지 말고 전체 클라우드랑 연계해서는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rdquo

그는 이와 관련해 굿모닝아이텍의 가상화 및 클라우드 노하우 저렴하고 효율적인 하드

3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웨어 플랫폼이 차별화 포인트로 어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ldquo빅데이터는 기존의 인프라 차원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저장 적재하는 단계가 있고 상

단에서 분석하는 단계가 있습니다 굿모닝아이텍의 전통적인 가상화클라우드 기술력은

데이터를 수집 저장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과 직결되며 이제 분석에 대한 부분도 하

둡은 물론 하둡으로 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외부업체와 연계해 제공할 수 있게 됐

습니다rdquo

이주찬 대표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2015년에 대해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이 자리잡

는 한 해일 것으로 전망했다

ldquo새로운 프로젝트 새로운 업무 혁신을 위해서는 벤치마킹 또는 TFT 구성을 통해 진행

하기 마련입니다 앞으로는 이 과정에서 lsquo객관적으로 증빙할 수 있는 실제적인 데이터 분

석을 해봤는가rsquo라는 질문이 필수항목으로 함께 대두될 될 것입니다 빅데이터라는 단어가

일상 속에서 거침없이 활용되는 풍경입니다 기업 전 영역에서 의사 결정에 데이터 분석

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모습을 내년에는 더욱 폭넓게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rdquo

CIO Korea 33

ldquo동남아 인도 시장에서는 피처폰이 당분간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lsquo부드럽

게 변화하자rsquo라고 생각했었죠 그러나 잘못된 판단이었습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한국에서 검증된 모바일 부가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인도 및 동

남아 시장에 발전된 형태로 공급해온 기업이다 2006년 창업한 이래 컬러링 컬러

문자 레터링 등 한국 시장에서 인기 있던 모바일 부가 서비스를 이 시장에 특화해 선보임

으로써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 회사의 이철원 대표는 그러나 스마트폰 활

성화 시기와 관련해서는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회고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ldquo2012년부터 준비하긴 했지만 적극적이진 않았습니다 기존 서비스들이 일정 기간 계속

갈 것이라고 판단했었죠 하지만 페이스북이 복병이었습니다rdquo

그에 따르면 동남아 및 인도 지역은 1인당 모바일 이용 금액이 4달러 정도에 그치는 시

장이다 스마트폰이 활성화되기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그러나 페이스북 라인 왓츠

앱 카카오톡 등의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양상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ldquo2~3달러를 통화에 지불하고 나머지 비용을 부가서비스에 사용하던 이용자들이 변화하

기 시작했습니다 이용금액을 확대하기 어려우니 부가서비스 대신 데이터를 구매하기 시

작한 거죠 스마트폰 이용자는 물론 피처폰 사용자들에게서도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습니

다 그리고 최근 저가형 스마트폰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이러한 경향은 더욱 강화되고 있

습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조속히 대응에 나섰다 그 중 하나가 모바일 결제 및 이에 기반한 기

프티콘 등의 모바일 커머스다 인도네시아에서 라인 카카오톡 등과 같은 메시지 앱 사업

자의 이동통신사 소액 결제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신용카드 보급율이 낮은 이 나라에서 이

미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매달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리

고 한국에서 성공한 모델인 기프티콘을 모바일 결제와 연동해서 론칭을 적극적으로 준비

하고 있다

ldquo다행히 현지 통신사들과 탄탄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 도움이 됐습니다 이들 지

lsquo인도 동남아 모바일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rsquo 액세스모바일 이철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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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ndor Perspective VendorPerspective

3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역 통신사의 경우 국내와 달리 메시지 앱을 환영합니다 데이터 소비 수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수단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입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또 이커머스 분야에도 진출했다 현지에서 인기 높은 한류 문화를 기반

으로 자회사인 Abre를 통해 한류 패션 커머스 사이트인 KoreaBuysrsquo를 론칭했다 월 평균

5~8씩 성장하고 있는 lsquoKoreaBuysrsquo의 경우 모바일 앱 버전 출시도 앞두고 있다

ldquo현지 니즈를 반영한 모바일 앱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통신비 사용 내역 확인과 분

석을 통한 개인 자동화 통신비 잔액 관리 서비스인 트루밸런스(True Balance)가 그것입니

다 액세스 모바일의 자회사인 밸런스히어로를 통해 출시한 이 앱은 통신 비용을 민감하게

관리하려는 니즈에 주목한 앱입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즉 기존 통신사 대상 B2B 비즈니스에서 모바일 소비자를 겨냥한 B2C 사

업으로의 전환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 이후 동남아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ldquo내년부터 이 지역에 전면적인 스마트폰 시대가 열린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

는 필리핀의 경우 내년 중 50의 보급율을 기록할 것으로도 전망합니다 전세계적으로 향

후 수년 간 계속해서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지역이 또 있을까요 인구로 보나

가능성으로 보나 중국 이상으로 주목할 만한 지역이라고 단언합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이 밖에도 일일이 거론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가능성에 대한 사례가 이

미 많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라인을 통한 결제 금액이 연초에 비해 7

배 정도 성장했다는 점 소프트뱅크가 인도의 2위 커머스 업체인 Snapdeal이라는 회사를

2500억에 인수한 사실 Truecaller라는 노르웨이 앱이 인도에서 히트친 이후 미국 벤처

투자기업인 세쿼이아 캐피탈(Sequoia Capital) 인도 지사장이 노르웨이를 방문해 700만

달러 투자를 집행한 예화 등이다

ldquoPaytm이라는 인도 앱은 지금까지 3000만~4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습니다 이 사

실 만으로도 지금 1000억 정도의 기업 가치를 평가 받고 있습니다 2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Freecharge라는 인도 앱은 500억 정도입니다rdquo

이 대표는 이미 중국 업체들의 공세가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모바일 앱 분야를 포함해

이커머스 분야에서 중국 업체들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 또 싱가폴 소재의 투자 회

사들이 방대한 자원을 투입하며 시장을 선점하려 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ldquo지금까지는 시장 규모가 작았지만 앞으로 2~3년 후를 봐야 합니다 이들 지역의 경우

평균 연령대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낮다는 점도 앞으로의 가능성을 높게 하는 요소입니다

우리나라 시장이 작지 않습니다만 문제는 그 좋은 기술력과 경쟁력으로 우리나라 안에서

만 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긴 호흡으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rdquo

이 대표는 한마디로 lsquo안타깝다rsquo고 전했다 내년 40~50달러 선의 저가 스마트폰이 10억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는 이 시장에 등장하면 어떤 파급력이 나타날지 예상되지 않느냐는

반문이다 결제 게임 광고 이커머스 콘텐츠 등 그 분야도 다양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ldquo언어 장벽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를 제외하면 인도 필리핀은 영어로 다

됩니다 마케팅 장벽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이 정보가 공유되는 시대에 가장

CIO Korea 35

중요한 것은 상품의 완성도입니다 과거 마케팅 70에 제품 30이었다면 이제 제품이 70입

니다 인기 유틸리티 앱이 인도에서 마케팅했겠습니까 페이스북 구글 광고면 됩니다rdquo

ldquo현지 파트너와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현지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우리 액세스 모바일 같은 기업이 경험상 조금 더 유리하긴 하겠지만 저희 또한 올해

사업 방향을 전환했을 뿐입니다 시장이 작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모바일 분야가 다른

분야의 매출을 잠식하는 현상을 우리는 이미 목격했습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동남아-인도 시장에 먼저 진출한 기업의 입장에서 이 시장에 함께 주목할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언제까지 제조업만으로 승부할 것이냐며 많이 전문가들이 그렇게

강조하는 플랫폼 생태계 비즈니스 기회의 장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ldquo한국 기업이 많아져야 저희 액세스 모바일에게도 좋습니다 저희 회사가 아닌 이 시

장에 주목해달라고 제가 강변하는 이유입니다 지금은 함께 시장을 키워갈 시기이기 때문

입니다 오는 2015년 그리고 그 이후 이 지역에서 들려오는 소식을 통해 실감하실 수 있

을 것입니다rdquo

3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ldquoIT 운영 관리 솔루션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 전환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프라 관리 측면을 넘어선

서비스 운영을 중심으로 한 관리의 변화가 감지됩니다 앞으로는 운영 서비스의 환경이 클라우드 및

모바일 환경의 트렌드에 맞춰 변화할 것으로 예상합니다rdquo

기업 IT 구조가 나날이 복잡해지고 있다 동시에 IT 인프라와 서비스가 기업 비즈니

스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져 가고 있다 기업의 IT 운영 서비스 자산 인프라를

개별적으로 관리한다면 고객 직원 경영진의 높아진 눈높이를 더 이상 맞출 수 없는 시대

다 IT에 의존도가 높아진 기업들은 ITIL(IT Infrastructure Library) 기반의 솔루션을 도

입해 최적화된 IT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하고 있다

1999년 설립 이래 IT 통합운영관리 솔루션 분야에 집중해온 와치텍의 권태완 소프트웨

어 연구소장은 기업 내 IT 운영 관리 분야에도 뚜렷한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

했다 여의도 와치텍 본사에서 권태완 소장을 만나 IT 운영 관리 분야에 불고 있는 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ldquo과거에는 관리자들의 역할별로 각각 필요한 솔루션을 통해 관리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관리의 중심이 운영 관리자에서 의사결정자와 고객으로 옮겨 가고 있습

니다 현재 제공중인 IT 서비스의 상태를 가장 종합적이고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

능과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rdquo

권 소장은 이러한 변화에 따라 현재 운영중인 IT 서비스의 현황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이

를 개선하기 위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IT 통합 운영

관리 분야 또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야 한다는 업무 본연의 취지

에 정렬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ldquo시스템 도입에 대한 인식 변화도 주목할 만 합니다 예전에는 관리가 필요한 모든 영역

에 무조건 솔루션을 도입하려는 경향이 컸습니다 하지만 관리 규모가 커짐에 따라 투자

비용도 증가하는 모순적인 현상이 있었습니다rdquo

또한 그는 과거에는 SLA 목표수준 정의에 대한 현실적인 괴리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5

개의 9 즉 99999라는 마케팅 용어에 익숙해져 있는 고객사들이 자신들의 현재 서비스

수준에 대해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다는 것 심지어는 보고를 위해 데이터를 결과

ldquo진화하는 통합 인프라 관리rdquo 와치텍 권태완 SW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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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ndor Perspective VendorPerspective

CIO Korea 37

를 조작하는 경우도 존재했다고 그는 전했다

ldquo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쉽지 않았던 겁니다 그러나 올해 솔루션 도입이

필요한 핵심 영역은 무엇인지 그 서비스에 대한 수준은 어떻게 정의할지 도입 후 서비스

수준은 어떻게 개선되는지 등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접근하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습

니다 객관적으로 측정된 현재의 서비스 수준을 인정하고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 수준

을 잡아서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아주 기본적인 명제를 ITIL 고객사

들이 절감한 한 해였다고 판단합니다rdquo

고도화된 분석으로의 진화 나타날 것

권태완 소장은 올해 확인한 IT 시장의 변화를 근거로 내년 이후로는 ITIL 분야에도 고

도화된 분석기술이 접목돼 진화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의 IT 운영을 위해 각

각 영역별로 필요한 단일 솔루션을 이용하여 관리하고 있지만 각각의 솔루션에서 제공되

는 모든 데이터는 사실 상호 긴밀한 연관성을 갖는다 관리 영역별 솔루션만 접근해서는

전체적이고 종합적인 운영 현황을 파악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고객이 느끼는 서비스 수준

을 전혀 인지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ldquo대용량의 IT 운영 데이터가 한 곳에 저장되고 이를 분석하면 기존에는 접근할 수 없었

던 새로운 분석접근이 가능해집니다 관리되는 모든 데이터를 모아 이를 상관 분석하려는

고객의 요구가 발생하고 있으며 저희 또한 이러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와 솔루

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rdquo

그는 분석으로의 진화가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로 발전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데이터 포맷 표준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dquo이런 형태의 진화는 의미 있는 데이터를 융합해 필요한 관점에서 분석할 수 있게 됨을

의미합니다 이를 위한 데이터 표준이 마련되면 기업 내 또는 기업 간 데이터를 종합적인

시점에서 분석함으로써 한층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IT 운영 관리가 가능해질 것입니다rdquo

클라우드 모바일 접목

권 소장은 이와 함께 통합 IT 운영 관리 분야가 모바일 클라우드와 접목되는 현상을 통

해 전망을 이어갔다

ldquo앞으로는 관리환경이 매우 자유로워질 것입니다 당연합니다 스마트폰의 보급 때문입

니다 지금까지는 PC 앞에 앉아 브라우저를 띄워 모니터링하고 장애 시 문자로 통보 받는

일반적인 관리 형태이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스마트폰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

고 그 자리에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관리 운영 환경으로 발전해갈 것입니다ldquo

클라우드로 인한 변화로는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됨에 따라 네트워크와 트래픽

에 대한 안정성 관점의 관리 또한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ldquo사실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서버의 장애 및 용량 증설에 대한 고민이 거의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서비스 수준을 일대일로 비교하면 온프레미스 환경과 비교할 수 없

을 정도로 개선됐습니다 통합 IT 운영 관리 분야는 네트워크에 대한 안정적인 운영을 위

해 필요한 요구가 증가될 것입니다 또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 부응하는 요구도 서

3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서히 나타날 것입니다rdquo

선택과 도입 팁

와치텍은 16년 이상 IT 통합운영 관리 솔루션을 개발해온 이른바 lsquo한우물rsquo 기업이다 권

태완 연구소장 또한 메인프레임 시절부터 이 분야를 연구하며 잔뼈가 굵어온 베테랑이다

이 기간 동안 수많은 클라이언트를 만나고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이 전문가에게 통합 IT 운

영 관리 솔루션은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도입해야 하는지 물었다

ldquo관리에 필요한 영역과 요소가 무엇인지 분류를 정확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으

로 중요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신중하게 결정하는 작업이 뒤따라야 합니다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투자 예산에 맞춰 가장 필요한 부분부터 점차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

다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그는 분류와 우선순위 결정에 대해 지금 가장 업무적으로 불편하고 단순 반복작업으로

인하여 퇴근을 늦게 만드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보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ldquo콘솔 하나

열어서 작업하는데 5분이 걸리는 단순한 작업일지라도 그 대상이 1000개가 되면 이야기

가 달라집니다 나에게 지금 지속적으로 운영 비용을 발생시키는 작업과 반복적으로 리소

스가 투입되는 작업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rdquo

단기 중기 장기별 로드맵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조언도 곁들여졌다

그리고 각 단계가 끝났을 때마다 리뷰를 거친 후 다음 투자를 위한 로드맵을 수정할 수 있

도록 고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그는 제언했다

ldquo솔루션 선택과 관련해서는 일단 표준 기술 기반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난 16년 동

안 수많은 경쟁사들이 나타났다 사라졌습니다 표준화 기술을 기반으로 삼지 않는 제품이

라면 중복투자의 위험성을 피할 수 없습니다 아울러 점진적인 투자로 확장 가능한 솔루션

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 모니

터링 관점이 아닌 서비스 품질을 추구하는 가치를 기반으로 한 IT 전반에 대한 이해력을

갖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rdquo

CIO Korea 39

2014년을 앞뒀던 시점에 빅데이터 기술에 거는 기대는 작지 않았다 기업용으

로도 점차 완성도를 높여가던 하둡 기술을 비롯해 다양한 벤더에서 관련

솔루션을 출시하며 활용처를 키워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최소한 파일럿 프로젝트

는 활발히 일어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기대와 달랐다 팁코소프트웨어 주

재영 지사장과 만나 의견을 구했다

경기불안 속 빅데이터 ROI에 주목할 것

ldquo여러 이유가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이유는 효과와 이익을 구체적으로 입증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합니다rdquo

주 대표는 먼저 개념의 오해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통찰을 이끌어내기 위한 DW 및 BI

개념이 예전부터 있었고 대다수 기업들이 나름대로 구축해 활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빅데

이터를 DW의 확산된 개념으로 받아들이는 시각이 우세했다는 설명이다

ldquo비정형 데이터도 분석하고 있는지 실시간성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는지를 물어보아도

그리 새로울 것 없으며 그 효과가 얼마나 될 것이냐는 반응이었습니다 과감한 투자를 진

행하기에는 효과와 이익을 실감할 수 없었던 겁니다rdquo

그는 업계의 책임 또한 있다며 설명을 이어갔다 ldquo현재 IT 시장은 데이터베이스 아키텍

처를 보유한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들 입장에서는 현재 시장 주도적인 기술을 포

기할 이유가 없습니다 주요 업체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다 보니 현재의 상태에 머무

는 측면이 있습니다 물론 그를 뛰어넘어 매력적인 솔루션을 제시하지 못한 다른 벤더들

의 책임도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러나 DW와 빅데이터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라며 그러나 올해에는 실제 효

과를 거둔 성공 사례가 다수 등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럽을 비롯해 경기 전망이 썩 밝

지 않은 가운데 효과를 중시하는 IT 투자 경향이 뚜렷할 것이며 이로 인해 빅데이터 투자

가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ldquo고객이 IT 프로젝트를 선정함에 있어 신중하고 현명한 태도를 취할 것으로 봅니다 바

로 비즈니스에 실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느냐에 주목할 것입니다 매출 증대 비용 감소

위험성 감소 등 효과가 분명하고 가시성이 확보된 분야에 투자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ldquo패스트 데이터 시장 열린다rdquo 팁코소프트웨어 주재영 지사장

Brian Cheon | CIO Korea

Vendor Perspective VendorPerspective

40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그 중 하나가 빅데이터입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럴 만한 근거가 있다고 자신했다 일례로 팁코소프트웨어가 강조하는 lsquo패스

트 데이터rsquo가 바로 ROI 측면을 보완하는 개념이라는 설명이다

ldquo지금 당장 발생하고 있는 이벤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으면 완전히 새로

운 용도가 창출됩니다 30초 미래를 볼 수 있다면 어떠한 일이 벌어질까요 완전한 예측은

아닐지라도 아닐지라도 높은 확률의 경향성 정도만 예측할 수 있다면 매출 비용 위험 감

지 측면에서 획기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구축할 수 있게 됩니다rdquo

동의할 수 있다 예측의 가치와 중요성을 부정할 사람이 있을까 그러나 실시간 분석을

강조하는 업체는 한두 곳이 아니다 사실 인메모리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한 벤더치고 이를

강조하지 않는 기업이 오히려 드물다

ldquo저희 생각은 다릅니다 실시간 분석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그 중 하나가 인메모리 기술일 뿐입니다rdquo

그는 인메모리 기술과 함께 먼저 CEP(Complex Event Processing) 기술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이는 메모리 기반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이벤트들을 이벤트 서버라는 개념으

로 모아놓고 패턴을 찾거나 시계열성 통계학적 분석을 통해 예측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라

는 설명이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단순한 룰엔진이 아닌 복합적인 룰을 모두 처리할 수 있

어야 하는 점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ldquo시각화 기술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시각적으로 봐서 다를 경우 왜 다른지 파고 들어

가면 원인이 나오곤 합니다 실 사용자에게 직관성을 부여해주는 요소입니다 팁코소프

트웨어는 이와 관련해 스폿파이어라는 최상급 셀프서비스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rdquo

ldquo즉 패스트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을 위한 3가지 핵심 기술은 인메모리 데이터 그리

드 기술 (IMDG) 복잡한 이벤트 처리 기슬 (CEP) 시각적 분석 기술 (Visual Analytics)

이며 팁코는 이 3가지 핵심 기술을 선도하고 있고 실질적인 구축 사례를 확보하고 있는

유일한 업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시장에서 이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특히 금융 통신 업

계에서 관심이 두드러진다고 그는 전했다

ldquo실시간 데이터 기반해 캠페인을 진행할 경우 기존 마케팅 기법과 비교해 10배 이상의

응답률이 나온 카드사 사례가 있었습니다 해당 기업은 이러한 결과에 고무돼 이미 내년

예산에 반영한 상태입니다 경쟁사에서도 소식을 듣고 실시간 이벤트 기반의 마케팅에 대

해 문의해오고 있습니다rdquo

그는 실시간 정보에 맞춰 소비자에게 실시간성 요금제를 제안하려는 통신 기업들 실시

간 사기 방지 솔루션을 구축하려는 결제 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팁코소프트

웨어 내부적으로도 패스트 데이터 분야 매출을 올해 대비 100 이상의 매출 증가를 예상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술의 한계가 없어지는 시대

한편 주 대표는 패스트 데이터 분석이 의미하는 바에도 주목할 만 하다고 강조했다 바

로 lsquo기술의 한계rsquo가 없어지는 현상을 시사한다는 것이다

CIO Korea 41

ldquo많은 이들이 빅데이터 계획의 성공 요소로 데이터 과학자를 이야기합니다 현실적으로

맞는 말이지만 저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비즈니스 측면에서 가장 많은 노하우와 배경

지식을 가진 이들은 현업입니다 그 어떤 전문가도 매일 직접 해당 업무를 하는 현업을 따

라갈 수 없습니다 빅데이터를 이상적으로 활용하려면 현업이 생각한 바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rdquo

그는 과거에는 현업들의 아이디어를 구현하기에 기술적인 제약이 너무도 컸다며 현업

이 바라는 것은 IT 전문가들에게 비현실적인 요구였기에 중간에서 절충하는 이들이 필요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ldquo하지만 앞으로는 달라질 것입니다 실시간 분석 또한 과거에는 기술력 비용 문제로 도

저히 구현할 수 없었던 기능입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기술로 인한 제한이 사

라지고 있습니다 현업의 아이디어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실사

용자의 생각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게 되면서 빅데이터 시장이 활짝 열릴 것으로 봅니다rdquo

주 대표는 마지막으로 이러한 시대가 빠르고 열리고 있는 점을 감안해 CIO를 비롯한 IT

전문가들이 기술과 아키텍처를 준비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ldquo빅데이터 계획은 흔히 단계적 접근법을 취하며 그게 대부분 맞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단계적으로 진행할지라도 아키텍처와 기술을 큰 그림으로 구상해야 한다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야 비용은 물론 교육과 문화 측면에서도 이중 투자를 피할 수

있습니다 아마 내년은 빅데이터 준비 그리고 효과 측면에서 기업별 성적표가 뚜렷이 갈

릴 가능성이 큽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rdquo

4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비전솔루션은 현대 데이터센터를 위한 데이터 보호 다운타임 최소화 자원 최대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체다 하드웨어와 물리 및 가상화 클라우드 환경을 가로질

러 워크로드 이전 고가용성 재해복구 및 데이터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 이

분야의 전망은 무엇인지 IT 담당자들이 확인해야 할 요소는 무엇인지에 대해 비전솔루션

측의 관점을 물었다

소셜 모빌리티 빅 데이터(애널리틱스) 클라우드로 대표되는 주요 IT 트렌드가 이어지

고 있는 가운데 IT 환경이 복잡해지고 있다 2014년의 흐름을 진단한다면

비전솔루션 가상화가 다양화되고 클라우드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사람

들이 VMware v-SPHERE 뿐 아니라 다양한 가상화 플랫폼을 선택하고 있다 VMware

가상화 서버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등의 다른 가상화 플랫폼으로

전향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존 물리적인 서버를 가상화된 서버로 전환하는 경향도 물론 늘

어날 것이다

따라서 많은 기업들에게는 다운타임 없이 물리적인 서버에서 가상화된 서버로 전향하거

나 가상화된 서버에서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Migration) 하게 해주는 툴이 필요하다

이러한 툴 중 하나가 비전솔루션(Vision Solutions)의 더블테이크(Double-Take) 무브

(MOVE)다 이를 이용하면 하나의 직관적인 사용자 콘솔(Console)에서 실시간 복제 함으

로써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작업부하를 마이그레이션 할 수 있다 마이그레이션 중 다

운타임을 없애는 기술을 통해 생산성을 보존할 수 있다

특히 더블테이크의 데이터 복제 기능은 실시간 트랜잭션(Transaction)을 인식해 애플

리케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복제한다 즉 다른 프로세스가 중요 파일에 배타적

인 잠금(Lock)을 부여했는지 여부에 상관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다

다운타임 없이 서버를 마이그레이션 한 후에는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Availabil-

ity)를 고가용성 및 재난복구 솔루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 비전솔루션의 더블테이크 어베

일러빌러티는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옵션을 제공하는 최초의 고가용성 재난복구 솔

루션이다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는 강력한 기능성을 제공하며 유연한 RTO 및 RPO

를 통해 복구 및 효율성 목표를 세밀하게 조정하게 해준다

ldquo고도화 클라우드 환경을 감안할 시점rdquo 비전솔루션

Vendor Perspective

일문일답

VendorPerspective

CIO Korea 43

이와 관련해 2015년 CIO를 비롯한 IT 의사결정진들이 특히 눈여겨봐야 할 흐름 변화

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일단 클라우드 지출이 지

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뿐 아니라 관련 서비스에의 지출도 여기에 포함

된다

클라우드 기업들이 국제적인 규모를 갖추기 위해 경쟁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수가 극적으

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작업부하에 특화된 다양한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가 확

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들은 새로운 형태의 차별화를 꾀

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개발자들을 둘러싸

고 경쟁이 격렬해질 것이다 더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가 전쟁에 참여하고 클라우드

가 성숙함에 따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모빌리티(Mobility) 인력에 대한 지출을 늘리려

는 기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음으로 진정한 워크로드 모빌리티가 제공해야 하는 몇 가지 시나리오를 살펴보자 전

통적인 P2P(Physical to Physical) 구성이 존재하지만 마이그레이션이나 보호를 위한

P2V(Physical to Virtual)도 존재한다 이 현상은 양방향으로 이루어진다

P2V 추세는 확실한 가운데 작업부하가 가상화된 환경에서 제대로 동작하지 않거나 성

능이 떨어질 때 어떤 일이 일어날까 최적의 구성으로 ldquo되돌릴rdquo 수 있어야 한다

V2V(Virtual to Virtual) 모빌리티가 업계 내에서 좀 더 보편적이기는 하지만 하이퍼바

이저 간의(Cross-hypervisor) 모빌리티도 고려해야 한다

클라우드 모빌리티로 인해 내년에는 가상화된 작업부하에 대해 이 경계를 가능한 투명

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다

여기에서 P2V 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다른 고려사항은 재난 후에 작업부하를 어떻게 다

시 제자리로 되돌릴 것인가라는 문제다

그리고 C2C(Cloud to Cloud)는 위험 완화와 가용성에 중요하다 당사의 솔루션을 이용

하면 표준 IP 접속을 통해 어디에서든 복제가 가능하다 인프라를 자신이 원할 때 원하는

방식으로 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애플리케이션 하드웨어 스토리지 하이퍼바이저는 구

별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물리 가상 클라우드 인프라를 지원한다 사용하고자 하는 어느

조합에서든 복제가 원활하게 진행된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동적이며 다양한 종류로

이루어진 환경에서 워크로드 모빌리티를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우선 광범위한

플랫폼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비전솔루션이 이런 환경이 일반적으로 유동적

이라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이와 관련된 비즈니

스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구동하는 방식과 장

소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하고 있다 이상적인 솔

루션은 기본 플랫폼 또는 스토리지에 상관 없이

4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운영되는 것이다

둘째로 워크로드 모빌리티는 과도하지 않아야 한다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사용자 다운

타임을 최소화해야 하며 정상 비즈니스 중 생산 작업부하에 대한 영향이 최소화되어야 한

다 이는 계획된 모빌리티와 계획되지 않은 모빌리티 모두에 적용된다

다음으로 데이터를 전송해야 할 때 대역폭 요건을 제한하는 효율적인 방법으로 이뤄져

야 한다 이는 특히 다른 현장으로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스토리지

요건을 현실을 감안할 때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쉬워야 한다 특히 재난 복구 시나리오에 필수적이다 모든 것이 잘 되어

가고 있는 조용한 화요일 오후에 이질적이거나 복잡한 툴을 관리하는 일은 까다롭지 않

을 수 있다 그러나 데이터센터 전체를 다시 온라인 상태로 복구하는 상황에서는 이야기

가 달라진다

복잡한 복구 과정은 일반적으로 오류와 다운타임 증가로 이어진다 솔루션을 손쉽게 시

험하고 자동화할 수 있는 능력은 또한 재난을 겪고 있는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예상 밖의 일

을 예방하는데도 중요하다

2015년 전망에 대한 대답 그리고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가 제언과 팁이 있다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은 2015년에도 여전히 시장 트렌드다 점차 많은

기업들이 감안하게 될 것이다

비전 솔루션의 더블테이크 무브는 구동 중에 지속적으로 데이터베이스 파일을 잠그는

구동 중인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하여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 및 애플리케이

션 다운타임을 없앤다

더블테이크 무브는 권한 속성 압축 암호화 설정 등의 파일 시스템 메타데이터(Meta-

data) 복제를 포함해 작업부하를 필요로 하지 않는 실시간 트랜잭션 인식을 통해 애플리케

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정확하게 복제하는 진정한 데이터 복제 기능을 구현한

다 여분의 CPU 사이클과 IO를 이용함으로써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하는 동안 영향 없이

애플리케이션 구동 상태를 보존할 수 있다

만약 애플리케이션이 추가적인 처리 또는 데이터 대역폭 자원을 필요로 하는 경우 운영

체제는 더블테이크 무브를 먼저 처리하고 이런 자원을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에 제공하

게 된다 결과적으로 더블테이크 무브가 백그라운드 상태로 조용히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

록 하면서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과 사용자에 영향을 끼치지 않고 데이터를 마이그레이

션 한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물리가상클라우드 플랫폼의 다양한 조합 사이의 마이그레이션 서버와 스토리지 하드웨어 사이의

하드웨어 독립성 다양한 가상 및 클라우드 플랫폼 사이의 하이퍼바이저 독립성

2 수동 구성이 필요 없이 Hyper-V와 v-SPHERE에서 자동으로 새로운 가상 머신 제공

3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에 의한 모든 변경사항을 수집하고 새로운 서버에 실시간으로 복제

2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2015년이 목전에 다가왔다 IT 기술을 통한 혁신이 기업들 사이에 화두로 떠

오른 가운데 공공 기관들 또한 IT 혁신 방안을 마련하는데 분주하다 특

히 빅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대국민 서비스를 창출하려는 시도가 공공기관 사이에서 펼쳐

지고 있다 국내 여러 기관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자문 활동을 펼치고 있는 테라데이타 장

동인 부사장에게 공공분야에서의 빅데이터 전망에 대해 물었다

내년 공공 분야에서 빅데이터 이니셔티브와 관련해 어떠한 변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

망하는가

내년에는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도입하는 기관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본다 그러나 빅데

이터는 도입이 그렇게 쉽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빅데이터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서

는 매우 많은 현장업무가 녹아져 있어야 하며 따라서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

문제는 이러한 준비를 충실힌 진행한 공공 분야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다 따라서 내

년에는 빅데이터에 대한 환상과 현실에 대한 괴리를 절실하게 깨닫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본다

특히 빅데이터는 현장 전문가가 그 필요성과 아이디어를 자발적으로 내야 한다 그러나

공공 분야의 빅데이터는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그저 뛰어드는 경향이 있으며 이에 따라

대부분 전산부서 정보 통신 기획팀이나 전산통계부서에서 담당하고 있다

빅데이터는 내용을 담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그리고 현업이 직접 사용을 해야 하는데 현

재 공공 분야의 빅데이터 추진 현황을 보면 그렇지 못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 이유와 근거는 무엇인가

현장업무 담당자들이 너무 바쁘고 빅데이터는 자신들의 업무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

문일 것이다 또한 공공 기관의 기관장님 역시 빅데이터 도입에 대한 업무지시를 했을 뿐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해줘야 하는지 모르고 있는 경향이 크다

공공 기관 내에 빅데이터를 아는 전문가들이 부족한 것도 한 이유다 사실 전산부서조차

도 빅데이터를 근근이 공부해 알고 있는 실정이다 준비도 없고 전문가도 없는 상황에서

빅데이터 프로젝트가 출발하면 그 결과는 불보듯 뻔할 것이다

ldquo공공분야 빅데이터 현실과 환상의 충돌 가능성 높다rdquo 장동인 테라데이타 부사장

CIO View Point

장동인 테라데이타 부사장은 회

사의 빅데이터 역량센터(Big Data

Center of Excellence)를 이끌며 차

별화된 빅데이터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빅데이터전

문가협의회 의장으로 미래창조부

빅데이터 자문위원 정보화 진흥원

빅데이터 활용지원센터 자문위원

안행부 빅데이터 공통기반 자문위

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CIOView Point

CIO Korea 29

공공기관이 빅데이터 계획을 진행하는데 필요한 조건이나 준비 사항으로는 어떤 것들

이 있는가

가장 중요한 것은 기관장의 마인드다 빅데이터를 도입하는 이유는 lsquo데이터에 의한 과학

적인 의사결정rsquo을 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기관장의 감이나 상위기관의 결

정을 그대로 따르는 의사결정이 흔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빅데이터가 도입된다고 해도

의사결정과는 무관하게 참고용으로만 활용될 것이다

공공기관이 빅데이터로 인해서 대국민 서비스 일자리 창출 빅데이터 산업의 발전 등

을 추구한다면 실제로 공공 기관 내에서 lsquo데이터에 의한 과학적 의사결정rsquo 문화를 정착시

켜야 한다 그래야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가지고 보고하고 의사결정을 받아서 집

행한다 이렇게 빅데이터가 활용되고 그 결과가 대국민 서비스 일자리 창출 산업발전으

로 연결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없이 빅데이터 도입 목적과 도입 결과를 착각하게 되면 결국 빅데이터는

전시용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러한 기본적인 의사결정 문화가 정

착이 되지 않는 한 빅데이터 프로젝트는 실패라는 쓴 잔을 마시게 될 것이다

여기에 빅데이터는 ERP와 같이 패키지가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어떤 기

준이나 틀 아키텍쳐 등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그야말로 빅데이터 전문가들이 자신들의 경

험으로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빅데이터의 수준은 그것을 만든 빅데이터 전문가의 수준

과 직결된다 그런데 공공 기관에서는 이러한 전문가조차 없다 좀더 본질적으로 인력확

보 및 교육과 훈련이 먼저 필요하다 솔직히 말해 내년도 빅데이터의 결과에 대해서 상당

히 우려하고 있다

30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다사다난했던 2014년이 끝나가고 있다 빅데이터 활용이 본격화될 것이라던 당초 예

상과 달리 2014년은 빅데이터 측면에서 돋보이는 진전을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것

이 세간의 평가다 이러한 가운데 굿모닝아이텍은 기존의 가상화클라우드 비즈니스에 이

어 빅데이터 비즈니스를 강화했다 어떠한 맥락에서의 판단이었는지 그리고 2015년은 어

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굿모닝아이텍의 이주찬 대표이사에게 물었다

실시간 분석이 현실화되는 한 해 될 것

ldquo기업 입장에서는 빅데이터와 같은 IT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있어 실제 어떤 이익을 거둘

수 있을지에 관심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빅데이터의 경우 그 하부에서 필요한 작업

인력 조건 등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했습니다rdquo

굿모닝아이텍 이주찬 대표 또한 2014년 빅데이터 활성화에 대해 lsquo기대보다 부진했다rdquo라

고 진단했다 그리고 그 이유 중 하나로 기업들이 마주한 현실적인 제약들이 있었다고 지

적했다 빅데이터로 달콤한 과실을 거두기 위해서는 데이터 수집과 저장은 물론 분석할

인력 현업의 준비 등이 필요한데 이러한 준비 상태를 갖춘 기업이 드물었다는 설명이다

ldquo또 통찰에 대한 보장이 수익성 향상에 대한 보장이 없다는 것도 문제였습니다 빅데이

터의 최종 모습은 방대한 데이터 작업에도 불구하고 서너 개의 통찰일 수 밖에 없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lsquo투자 대비 수익율rsquo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아무

리 최신이라고 할지라도 과거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은 그 활용처가 제한적이게 마련입

니다rdquo

이 밖에 국가 사회적인 분위기도 한 이유였다고 이대표는 진단했다 ldquo4월의 국가적인 비

극으로 인해 범국가적으로 45개월 정도는 신규사업 추진할 만한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예

산이나 의지와는 별개의 문제였습니다rdquo

그렇다면 2015년은 어떨까 여건이 얼마나 달라질까 이 대표는 달라진 부분도 달라지

지 않은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dquo내년에도 실제 사업을 기획하시는 분들의 학습

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여러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성공케이스를 만들어내고 그 경험을

ldquo2015년 빅데이터 실시간성-클라우드 융합에 주목해야rdquo 굿모닝아이텍 이주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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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ndor Perspective VendorPerspective

CIO Korea 31

조직에 전파시키는 일반적인 방법론이 여전히 유효할 것입니다rdquo

그는 그러나 과거의 데이터 분석이 아닌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 가능해

지고 있는 트렌드에 주목해야 하다고 덧붙였다 이제는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데이터를 순

식간에 분석해 대처하도록 하는 이니셔티브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ldquo이는 기업에게 더욱 효과적인 빅데이터 계획을 추진할 수 있게 해줍니다 기존에는 생각

할 수도 없었던 아주 기발한 관점의 활용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모든 비즈니스 모든 과점

에서 유효한 접근입니다 요즘 뜨는 IoT 트렌드와도 맞물리는 부분입니다rdquo

그는 매초 엄청나게 만들어지는 이들 데이터를 중앙에 모아 분석하기란 불가능하다며

분산해서 수집하고 인덱싱하고 분석할 수 있는 파스트림(ParStream) 등의 제품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굿모닝아이텍은 지난 12월 11일 파스트림의 실시간 분

석 솔루션을 국내 공식 출시한 바 있다

ldquo정형이건 비정형이건 배치 처리를 할 때는 하둡이 적합한 솔루션일 것입니다 그런 IoT

와 같은 고속 환경에는 하둡으로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10억 건의 데이터에 쿼리를 던

졌을 때 1초 이내에 대답이 나오려면 새로운 기술이 필요합니다 파스트림은 수많은 벤더

의 실시간 솔루션 중에서도 빠르기로 손꼽히는 제품입니다rdquo

이주찬 대표는 이미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이용하려는 계획들이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정밀한 부품들로 구성된 개스터빈에 IoT 센서를 내장해 장애가 발생하기 전

미리 대처하도록 한 지멘스의 사례를 비롯해 수백 수천 억 달러 가격의 선박에서 실시간

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고장으로 인한 정지 기간을 최소화하려는 사례들을 그는 거론했다

ldquo선주 입장에서는 최소 한달 이상 배가 서 있어야 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선박

제조사 입장에서는 AS 분야에서도 매출을 일으킬 수 있게 됩니다 이 밖에도 실시간으로

어마어마한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통신 물류 리테일 업계 등에서 활용 여지가 무궁무진할

것입니다 하나 둘 구체화되기 시작하면 lsquo이거 내가 생각했던 거야 우리도 추진할 수 있지

않을까rsquo라는 현업의 목소리가 대두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봅니다rdquo

클라우드 가상화 전문 기업의 노하우 접목

이주찬 대표는 클라우드와 빅데이터가 융합되고 있는 현상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

다 과거에는 별개로 간주되던 두 트렌드가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융합되고 있으며 이미

AWS 애저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구현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는 프라이빗 클라

우드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라고 그는 덧붙였다

ldquo빅데이터에서도 필요한 양을 딱 정해놓고 쓰게 하기란 어려울 것입니다 필요 용량과 기

간을 진정으로 잘 아는 이들이 현업 담당자들입니다 따라서 유연성이 강조된 클라우드 아

키텍처와 연계되어 발전할 것입니다 즉 결국엔 내부에서도 가상화 환경 위에서 하둡 클

러스터를 운영하거나 빅데이터 클러스터를 운영하는 형태로 갈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빅

데이터는 데이터분석에 과도하게 집중돼 논의된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2015년은 빅데

이터 클라우드 아키텍처에 대한 고민이 고도화될 한 해일 것으로 전망합니다 빅데이터 하

나로만 보지 말고 전체 클라우드랑 연계해서는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rdquo

그는 이와 관련해 굿모닝아이텍의 가상화 및 클라우드 노하우 저렴하고 효율적인 하드

32 CIO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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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 플랫폼이 차별화 포인트로 어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ldquo빅데이터는 기존의 인프라 차원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저장 적재하는 단계가 있고 상

단에서 분석하는 단계가 있습니다 굿모닝아이텍의 전통적인 가상화클라우드 기술력은

데이터를 수집 저장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과 직결되며 이제 분석에 대한 부분도 하

둡은 물론 하둡으로 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외부업체와 연계해 제공할 수 있게 됐

습니다rdquo

이주찬 대표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2015년에 대해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이 자리잡

는 한 해일 것으로 전망했다

ldquo새로운 프로젝트 새로운 업무 혁신을 위해서는 벤치마킹 또는 TFT 구성을 통해 진행

하기 마련입니다 앞으로는 이 과정에서 lsquo객관적으로 증빙할 수 있는 실제적인 데이터 분

석을 해봤는가rsquo라는 질문이 필수항목으로 함께 대두될 될 것입니다 빅데이터라는 단어가

일상 속에서 거침없이 활용되는 풍경입니다 기업 전 영역에서 의사 결정에 데이터 분석

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모습을 내년에는 더욱 폭넓게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rdquo

CIO Korea 33

ldquo동남아 인도 시장에서는 피처폰이 당분간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lsquo부드럽

게 변화하자rsquo라고 생각했었죠 그러나 잘못된 판단이었습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한국에서 검증된 모바일 부가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인도 및 동

남아 시장에 발전된 형태로 공급해온 기업이다 2006년 창업한 이래 컬러링 컬러

문자 레터링 등 한국 시장에서 인기 있던 모바일 부가 서비스를 이 시장에 특화해 선보임

으로써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 회사의 이철원 대표는 그러나 스마트폰 활

성화 시기와 관련해서는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회고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ldquo2012년부터 준비하긴 했지만 적극적이진 않았습니다 기존 서비스들이 일정 기간 계속

갈 것이라고 판단했었죠 하지만 페이스북이 복병이었습니다rdquo

그에 따르면 동남아 및 인도 지역은 1인당 모바일 이용 금액이 4달러 정도에 그치는 시

장이다 스마트폰이 활성화되기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그러나 페이스북 라인 왓츠

앱 카카오톡 등의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양상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ldquo2~3달러를 통화에 지불하고 나머지 비용을 부가서비스에 사용하던 이용자들이 변화하

기 시작했습니다 이용금액을 확대하기 어려우니 부가서비스 대신 데이터를 구매하기 시

작한 거죠 스마트폰 이용자는 물론 피처폰 사용자들에게서도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습니

다 그리고 최근 저가형 스마트폰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이러한 경향은 더욱 강화되고 있

습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조속히 대응에 나섰다 그 중 하나가 모바일 결제 및 이에 기반한 기

프티콘 등의 모바일 커머스다 인도네시아에서 라인 카카오톡 등과 같은 메시지 앱 사업

자의 이동통신사 소액 결제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신용카드 보급율이 낮은 이 나라에서 이

미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매달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리

고 한국에서 성공한 모델인 기프티콘을 모바일 결제와 연동해서 론칭을 적극적으로 준비

하고 있다

ldquo다행히 현지 통신사들과 탄탄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 도움이 됐습니다 이들 지

lsquo인도 동남아 모바일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rsquo 액세스모바일 이철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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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CIO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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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통신사의 경우 국내와 달리 메시지 앱을 환영합니다 데이터 소비 수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수단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입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또 이커머스 분야에도 진출했다 현지에서 인기 높은 한류 문화를 기반

으로 자회사인 Abre를 통해 한류 패션 커머스 사이트인 KoreaBuysrsquo를 론칭했다 월 평균

5~8씩 성장하고 있는 lsquoKoreaBuysrsquo의 경우 모바일 앱 버전 출시도 앞두고 있다

ldquo현지 니즈를 반영한 모바일 앱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통신비 사용 내역 확인과 분

석을 통한 개인 자동화 통신비 잔액 관리 서비스인 트루밸런스(True Balance)가 그것입니

다 액세스 모바일의 자회사인 밸런스히어로를 통해 출시한 이 앱은 통신 비용을 민감하게

관리하려는 니즈에 주목한 앱입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즉 기존 통신사 대상 B2B 비즈니스에서 모바일 소비자를 겨냥한 B2C 사

업으로의 전환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 이후 동남아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ldquo내년부터 이 지역에 전면적인 스마트폰 시대가 열린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

는 필리핀의 경우 내년 중 50의 보급율을 기록할 것으로도 전망합니다 전세계적으로 향

후 수년 간 계속해서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지역이 또 있을까요 인구로 보나

가능성으로 보나 중국 이상으로 주목할 만한 지역이라고 단언합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이 밖에도 일일이 거론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가능성에 대한 사례가 이

미 많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라인을 통한 결제 금액이 연초에 비해 7

배 정도 성장했다는 점 소프트뱅크가 인도의 2위 커머스 업체인 Snapdeal이라는 회사를

2500억에 인수한 사실 Truecaller라는 노르웨이 앱이 인도에서 히트친 이후 미국 벤처

투자기업인 세쿼이아 캐피탈(Sequoia Capital) 인도 지사장이 노르웨이를 방문해 700만

달러 투자를 집행한 예화 등이다

ldquoPaytm이라는 인도 앱은 지금까지 3000만~4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습니다 이 사

실 만으로도 지금 1000억 정도의 기업 가치를 평가 받고 있습니다 2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Freecharge라는 인도 앱은 500억 정도입니다rdquo

이 대표는 이미 중국 업체들의 공세가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모바일 앱 분야를 포함해

이커머스 분야에서 중국 업체들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 또 싱가폴 소재의 투자 회

사들이 방대한 자원을 투입하며 시장을 선점하려 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ldquo지금까지는 시장 규모가 작았지만 앞으로 2~3년 후를 봐야 합니다 이들 지역의 경우

평균 연령대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낮다는 점도 앞으로의 가능성을 높게 하는 요소입니다

우리나라 시장이 작지 않습니다만 문제는 그 좋은 기술력과 경쟁력으로 우리나라 안에서

만 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긴 호흡으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rdquo

이 대표는 한마디로 lsquo안타깝다rsquo고 전했다 내년 40~50달러 선의 저가 스마트폰이 10억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는 이 시장에 등장하면 어떤 파급력이 나타날지 예상되지 않느냐는

반문이다 결제 게임 광고 이커머스 콘텐츠 등 그 분야도 다양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ldquo언어 장벽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를 제외하면 인도 필리핀은 영어로 다

됩니다 마케팅 장벽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이 정보가 공유되는 시대에 가장

CIO Korea 35

중요한 것은 상품의 완성도입니다 과거 마케팅 70에 제품 30이었다면 이제 제품이 70입

니다 인기 유틸리티 앱이 인도에서 마케팅했겠습니까 페이스북 구글 광고면 됩니다rdquo

ldquo현지 파트너와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현지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우리 액세스 모바일 같은 기업이 경험상 조금 더 유리하긴 하겠지만 저희 또한 올해

사업 방향을 전환했을 뿐입니다 시장이 작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모바일 분야가 다른

분야의 매출을 잠식하는 현상을 우리는 이미 목격했습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동남아-인도 시장에 먼저 진출한 기업의 입장에서 이 시장에 함께 주목할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언제까지 제조업만으로 승부할 것이냐며 많이 전문가들이 그렇게

강조하는 플랫폼 생태계 비즈니스 기회의 장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ldquo한국 기업이 많아져야 저희 액세스 모바일에게도 좋습니다 저희 회사가 아닌 이 시

장에 주목해달라고 제가 강변하는 이유입니다 지금은 함께 시장을 키워갈 시기이기 때문

입니다 오는 2015년 그리고 그 이후 이 지역에서 들려오는 소식을 통해 실감하실 수 있

을 것입니다rdquo

3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ldquoIT 운영 관리 솔루션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 전환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프라 관리 측면을 넘어선

서비스 운영을 중심으로 한 관리의 변화가 감지됩니다 앞으로는 운영 서비스의 환경이 클라우드 및

모바일 환경의 트렌드에 맞춰 변화할 것으로 예상합니다rdquo

기업 IT 구조가 나날이 복잡해지고 있다 동시에 IT 인프라와 서비스가 기업 비즈니

스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져 가고 있다 기업의 IT 운영 서비스 자산 인프라를

개별적으로 관리한다면 고객 직원 경영진의 높아진 눈높이를 더 이상 맞출 수 없는 시대

다 IT에 의존도가 높아진 기업들은 ITIL(IT Infrastructure Library) 기반의 솔루션을 도

입해 최적화된 IT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하고 있다

1999년 설립 이래 IT 통합운영관리 솔루션 분야에 집중해온 와치텍의 권태완 소프트웨

어 연구소장은 기업 내 IT 운영 관리 분야에도 뚜렷한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

했다 여의도 와치텍 본사에서 권태완 소장을 만나 IT 운영 관리 분야에 불고 있는 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ldquo과거에는 관리자들의 역할별로 각각 필요한 솔루션을 통해 관리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관리의 중심이 운영 관리자에서 의사결정자와 고객으로 옮겨 가고 있습

니다 현재 제공중인 IT 서비스의 상태를 가장 종합적이고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

능과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rdquo

권 소장은 이러한 변화에 따라 현재 운영중인 IT 서비스의 현황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이

를 개선하기 위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IT 통합 운영

관리 분야 또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야 한다는 업무 본연의 취지

에 정렬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ldquo시스템 도입에 대한 인식 변화도 주목할 만 합니다 예전에는 관리가 필요한 모든 영역

에 무조건 솔루션을 도입하려는 경향이 컸습니다 하지만 관리 규모가 커짐에 따라 투자

비용도 증가하는 모순적인 현상이 있었습니다rdquo

또한 그는 과거에는 SLA 목표수준 정의에 대한 현실적인 괴리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5

개의 9 즉 99999라는 마케팅 용어에 익숙해져 있는 고객사들이 자신들의 현재 서비스

수준에 대해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다는 것 심지어는 보고를 위해 데이터를 결과

ldquo진화하는 통합 인프라 관리rdquo 와치텍 권태완 SW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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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O Korea 37

를 조작하는 경우도 존재했다고 그는 전했다

ldquo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쉽지 않았던 겁니다 그러나 올해 솔루션 도입이

필요한 핵심 영역은 무엇인지 그 서비스에 대한 수준은 어떻게 정의할지 도입 후 서비스

수준은 어떻게 개선되는지 등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접근하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습

니다 객관적으로 측정된 현재의 서비스 수준을 인정하고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 수준

을 잡아서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아주 기본적인 명제를 ITIL 고객사

들이 절감한 한 해였다고 판단합니다rdquo

고도화된 분석으로의 진화 나타날 것

권태완 소장은 올해 확인한 IT 시장의 변화를 근거로 내년 이후로는 ITIL 분야에도 고

도화된 분석기술이 접목돼 진화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의 IT 운영을 위해 각

각 영역별로 필요한 단일 솔루션을 이용하여 관리하고 있지만 각각의 솔루션에서 제공되

는 모든 데이터는 사실 상호 긴밀한 연관성을 갖는다 관리 영역별 솔루션만 접근해서는

전체적이고 종합적인 운영 현황을 파악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고객이 느끼는 서비스 수준

을 전혀 인지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ldquo대용량의 IT 운영 데이터가 한 곳에 저장되고 이를 분석하면 기존에는 접근할 수 없었

던 새로운 분석접근이 가능해집니다 관리되는 모든 데이터를 모아 이를 상관 분석하려는

고객의 요구가 발생하고 있으며 저희 또한 이러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와 솔루

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rdquo

그는 분석으로의 진화가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로 발전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데이터 포맷 표준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dquo이런 형태의 진화는 의미 있는 데이터를 융합해 필요한 관점에서 분석할 수 있게 됨을

의미합니다 이를 위한 데이터 표준이 마련되면 기업 내 또는 기업 간 데이터를 종합적인

시점에서 분석함으로써 한층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IT 운영 관리가 가능해질 것입니다rdquo

클라우드 모바일 접목

권 소장은 이와 함께 통합 IT 운영 관리 분야가 모바일 클라우드와 접목되는 현상을 통

해 전망을 이어갔다

ldquo앞으로는 관리환경이 매우 자유로워질 것입니다 당연합니다 스마트폰의 보급 때문입

니다 지금까지는 PC 앞에 앉아 브라우저를 띄워 모니터링하고 장애 시 문자로 통보 받는

일반적인 관리 형태이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스마트폰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

고 그 자리에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관리 운영 환경으로 발전해갈 것입니다ldquo

클라우드로 인한 변화로는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됨에 따라 네트워크와 트래픽

에 대한 안정성 관점의 관리 또한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ldquo사실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서버의 장애 및 용량 증설에 대한 고민이 거의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서비스 수준을 일대일로 비교하면 온프레미스 환경과 비교할 수 없

을 정도로 개선됐습니다 통합 IT 운영 관리 분야는 네트워크에 대한 안정적인 운영을 위

해 필요한 요구가 증가될 것입니다 또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 부응하는 요구도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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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히 나타날 것입니다rdquo

선택과 도입 팁

와치텍은 16년 이상 IT 통합운영 관리 솔루션을 개발해온 이른바 lsquo한우물rsquo 기업이다 권

태완 연구소장 또한 메인프레임 시절부터 이 분야를 연구하며 잔뼈가 굵어온 베테랑이다

이 기간 동안 수많은 클라이언트를 만나고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이 전문가에게 통합 IT 운

영 관리 솔루션은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도입해야 하는지 물었다

ldquo관리에 필요한 영역과 요소가 무엇인지 분류를 정확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으

로 중요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신중하게 결정하는 작업이 뒤따라야 합니다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투자 예산에 맞춰 가장 필요한 부분부터 점차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

다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그는 분류와 우선순위 결정에 대해 지금 가장 업무적으로 불편하고 단순 반복작업으로

인하여 퇴근을 늦게 만드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보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ldquo콘솔 하나

열어서 작업하는데 5분이 걸리는 단순한 작업일지라도 그 대상이 1000개가 되면 이야기

가 달라집니다 나에게 지금 지속적으로 운영 비용을 발생시키는 작업과 반복적으로 리소

스가 투입되는 작업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rdquo

단기 중기 장기별 로드맵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조언도 곁들여졌다

그리고 각 단계가 끝났을 때마다 리뷰를 거친 후 다음 투자를 위한 로드맵을 수정할 수 있

도록 고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그는 제언했다

ldquo솔루션 선택과 관련해서는 일단 표준 기술 기반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난 16년 동

안 수많은 경쟁사들이 나타났다 사라졌습니다 표준화 기술을 기반으로 삼지 않는 제품이

라면 중복투자의 위험성을 피할 수 없습니다 아울러 점진적인 투자로 확장 가능한 솔루션

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 모니

터링 관점이 아닌 서비스 품질을 추구하는 가치를 기반으로 한 IT 전반에 대한 이해력을

갖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rdquo

CIO Korea 39

2014년을 앞뒀던 시점에 빅데이터 기술에 거는 기대는 작지 않았다 기업용으

로도 점차 완성도를 높여가던 하둡 기술을 비롯해 다양한 벤더에서 관련

솔루션을 출시하며 활용처를 키워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최소한 파일럿 프로젝트

는 활발히 일어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기대와 달랐다 팁코소프트웨어 주

재영 지사장과 만나 의견을 구했다

경기불안 속 빅데이터 ROI에 주목할 것

ldquo여러 이유가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이유는 효과와 이익을 구체적으로 입증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합니다rdquo

주 대표는 먼저 개념의 오해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통찰을 이끌어내기 위한 DW 및 BI

개념이 예전부터 있었고 대다수 기업들이 나름대로 구축해 활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빅데

이터를 DW의 확산된 개념으로 받아들이는 시각이 우세했다는 설명이다

ldquo비정형 데이터도 분석하고 있는지 실시간성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는지를 물어보아도

그리 새로울 것 없으며 그 효과가 얼마나 될 것이냐는 반응이었습니다 과감한 투자를 진

행하기에는 효과와 이익을 실감할 수 없었던 겁니다rdquo

그는 업계의 책임 또한 있다며 설명을 이어갔다 ldquo현재 IT 시장은 데이터베이스 아키텍

처를 보유한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들 입장에서는 현재 시장 주도적인 기술을 포

기할 이유가 없습니다 주요 업체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다 보니 현재의 상태에 머무

는 측면이 있습니다 물론 그를 뛰어넘어 매력적인 솔루션을 제시하지 못한 다른 벤더들

의 책임도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러나 DW와 빅데이터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라며 그러나 올해에는 실제 효

과를 거둔 성공 사례가 다수 등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럽을 비롯해 경기 전망이 썩 밝

지 않은 가운데 효과를 중시하는 IT 투자 경향이 뚜렷할 것이며 이로 인해 빅데이터 투자

가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ldquo고객이 IT 프로젝트를 선정함에 있어 신중하고 현명한 태도를 취할 것으로 봅니다 바

로 비즈니스에 실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느냐에 주목할 것입니다 매출 증대 비용 감소

위험성 감소 등 효과가 분명하고 가시성이 확보된 분야에 투자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ldquo패스트 데이터 시장 열린다rdquo 팁코소프트웨어 주재영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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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하나가 빅데이터입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럴 만한 근거가 있다고 자신했다 일례로 팁코소프트웨어가 강조하는 lsquo패스

트 데이터rsquo가 바로 ROI 측면을 보완하는 개념이라는 설명이다

ldquo지금 당장 발생하고 있는 이벤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으면 완전히 새로

운 용도가 창출됩니다 30초 미래를 볼 수 있다면 어떠한 일이 벌어질까요 완전한 예측은

아닐지라도 아닐지라도 높은 확률의 경향성 정도만 예측할 수 있다면 매출 비용 위험 감

지 측면에서 획기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구축할 수 있게 됩니다rdquo

동의할 수 있다 예측의 가치와 중요성을 부정할 사람이 있을까 그러나 실시간 분석을

강조하는 업체는 한두 곳이 아니다 사실 인메모리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한 벤더치고 이를

강조하지 않는 기업이 오히려 드물다

ldquo저희 생각은 다릅니다 실시간 분석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그 중 하나가 인메모리 기술일 뿐입니다rdquo

그는 인메모리 기술과 함께 먼저 CEP(Complex Event Processing) 기술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이는 메모리 기반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이벤트들을 이벤트 서버라는 개념으

로 모아놓고 패턴을 찾거나 시계열성 통계학적 분석을 통해 예측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라

는 설명이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단순한 룰엔진이 아닌 복합적인 룰을 모두 처리할 수 있

어야 하는 점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ldquo시각화 기술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시각적으로 봐서 다를 경우 왜 다른지 파고 들어

가면 원인이 나오곤 합니다 실 사용자에게 직관성을 부여해주는 요소입니다 팁코소프

트웨어는 이와 관련해 스폿파이어라는 최상급 셀프서비스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rdquo

ldquo즉 패스트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을 위한 3가지 핵심 기술은 인메모리 데이터 그리

드 기술 (IMDG) 복잡한 이벤트 처리 기슬 (CEP) 시각적 분석 기술 (Visual Analytics)

이며 팁코는 이 3가지 핵심 기술을 선도하고 있고 실질적인 구축 사례를 확보하고 있는

유일한 업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시장에서 이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특히 금융 통신 업

계에서 관심이 두드러진다고 그는 전했다

ldquo실시간 데이터 기반해 캠페인을 진행할 경우 기존 마케팅 기법과 비교해 10배 이상의

응답률이 나온 카드사 사례가 있었습니다 해당 기업은 이러한 결과에 고무돼 이미 내년

예산에 반영한 상태입니다 경쟁사에서도 소식을 듣고 실시간 이벤트 기반의 마케팅에 대

해 문의해오고 있습니다rdquo

그는 실시간 정보에 맞춰 소비자에게 실시간성 요금제를 제안하려는 통신 기업들 실시

간 사기 방지 솔루션을 구축하려는 결제 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팁코소프트

웨어 내부적으로도 패스트 데이터 분야 매출을 올해 대비 100 이상의 매출 증가를 예상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술의 한계가 없어지는 시대

한편 주 대표는 패스트 데이터 분석이 의미하는 바에도 주목할 만 하다고 강조했다 바

로 lsquo기술의 한계rsquo가 없어지는 현상을 시사한다는 것이다

CIO Korea 41

ldquo많은 이들이 빅데이터 계획의 성공 요소로 데이터 과학자를 이야기합니다 현실적으로

맞는 말이지만 저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비즈니스 측면에서 가장 많은 노하우와 배경

지식을 가진 이들은 현업입니다 그 어떤 전문가도 매일 직접 해당 업무를 하는 현업을 따

라갈 수 없습니다 빅데이터를 이상적으로 활용하려면 현업이 생각한 바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rdquo

그는 과거에는 현업들의 아이디어를 구현하기에 기술적인 제약이 너무도 컸다며 현업

이 바라는 것은 IT 전문가들에게 비현실적인 요구였기에 중간에서 절충하는 이들이 필요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ldquo하지만 앞으로는 달라질 것입니다 실시간 분석 또한 과거에는 기술력 비용 문제로 도

저히 구현할 수 없었던 기능입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기술로 인한 제한이 사

라지고 있습니다 현업의 아이디어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실사

용자의 생각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게 되면서 빅데이터 시장이 활짝 열릴 것으로 봅니다rdquo

주 대표는 마지막으로 이러한 시대가 빠르고 열리고 있는 점을 감안해 CIO를 비롯한 IT

전문가들이 기술과 아키텍처를 준비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ldquo빅데이터 계획은 흔히 단계적 접근법을 취하며 그게 대부분 맞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단계적으로 진행할지라도 아키텍처와 기술을 큰 그림으로 구상해야 한다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야 비용은 물론 교육과 문화 측면에서도 이중 투자를 피할 수

있습니다 아마 내년은 빅데이터 준비 그리고 효과 측면에서 기업별 성적표가 뚜렷이 갈

릴 가능성이 큽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rdquo

4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비전솔루션은 현대 데이터센터를 위한 데이터 보호 다운타임 최소화 자원 최대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체다 하드웨어와 물리 및 가상화 클라우드 환경을 가로질

러 워크로드 이전 고가용성 재해복구 및 데이터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 이

분야의 전망은 무엇인지 IT 담당자들이 확인해야 할 요소는 무엇인지에 대해 비전솔루션

측의 관점을 물었다

소셜 모빌리티 빅 데이터(애널리틱스) 클라우드로 대표되는 주요 IT 트렌드가 이어지

고 있는 가운데 IT 환경이 복잡해지고 있다 2014년의 흐름을 진단한다면

비전솔루션 가상화가 다양화되고 클라우드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사람

들이 VMware v-SPHERE 뿐 아니라 다양한 가상화 플랫폼을 선택하고 있다 VMware

가상화 서버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등의 다른 가상화 플랫폼으로

전향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존 물리적인 서버를 가상화된 서버로 전환하는 경향도 물론 늘

어날 것이다

따라서 많은 기업들에게는 다운타임 없이 물리적인 서버에서 가상화된 서버로 전향하거

나 가상화된 서버에서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Migration) 하게 해주는 툴이 필요하다

이러한 툴 중 하나가 비전솔루션(Vision Solutions)의 더블테이크(Double-Take) 무브

(MOVE)다 이를 이용하면 하나의 직관적인 사용자 콘솔(Console)에서 실시간 복제 함으

로써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작업부하를 마이그레이션 할 수 있다 마이그레이션 중 다

운타임을 없애는 기술을 통해 생산성을 보존할 수 있다

특히 더블테이크의 데이터 복제 기능은 실시간 트랜잭션(Transaction)을 인식해 애플

리케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복제한다 즉 다른 프로세스가 중요 파일에 배타적

인 잠금(Lock)을 부여했는지 여부에 상관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다

다운타임 없이 서버를 마이그레이션 한 후에는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Availabil-

ity)를 고가용성 및 재난복구 솔루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 비전솔루션의 더블테이크 어베

일러빌러티는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옵션을 제공하는 최초의 고가용성 재난복구 솔

루션이다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는 강력한 기능성을 제공하며 유연한 RTO 및 RPO

를 통해 복구 및 효율성 목표를 세밀하게 조정하게 해준다

ldquo고도화 클라우드 환경을 감안할 시점rdquo 비전솔루션

Vendor Perspective

일문일답

VendorPerspective

CIO Korea 43

이와 관련해 2015년 CIO를 비롯한 IT 의사결정진들이 특히 눈여겨봐야 할 흐름 변화

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일단 클라우드 지출이 지

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뿐 아니라 관련 서비스에의 지출도 여기에 포함

된다

클라우드 기업들이 국제적인 규모를 갖추기 위해 경쟁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수가 극적으

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작업부하에 특화된 다양한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가 확

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들은 새로운 형태의 차별화를 꾀

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개발자들을 둘러싸

고 경쟁이 격렬해질 것이다 더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가 전쟁에 참여하고 클라우드

가 성숙함에 따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모빌리티(Mobility) 인력에 대한 지출을 늘리려

는 기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음으로 진정한 워크로드 모빌리티가 제공해야 하는 몇 가지 시나리오를 살펴보자 전

통적인 P2P(Physical to Physical) 구성이 존재하지만 마이그레이션이나 보호를 위한

P2V(Physical to Virtual)도 존재한다 이 현상은 양방향으로 이루어진다

P2V 추세는 확실한 가운데 작업부하가 가상화된 환경에서 제대로 동작하지 않거나 성

능이 떨어질 때 어떤 일이 일어날까 최적의 구성으로 ldquo되돌릴rdquo 수 있어야 한다

V2V(Virtual to Virtual) 모빌리티가 업계 내에서 좀 더 보편적이기는 하지만 하이퍼바

이저 간의(Cross-hypervisor) 모빌리티도 고려해야 한다

클라우드 모빌리티로 인해 내년에는 가상화된 작업부하에 대해 이 경계를 가능한 투명

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다

여기에서 P2V 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다른 고려사항은 재난 후에 작업부하를 어떻게 다

시 제자리로 되돌릴 것인가라는 문제다

그리고 C2C(Cloud to Cloud)는 위험 완화와 가용성에 중요하다 당사의 솔루션을 이용

하면 표준 IP 접속을 통해 어디에서든 복제가 가능하다 인프라를 자신이 원할 때 원하는

방식으로 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애플리케이션 하드웨어 스토리지 하이퍼바이저는 구

별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물리 가상 클라우드 인프라를 지원한다 사용하고자 하는 어느

조합에서든 복제가 원활하게 진행된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동적이며 다양한 종류로

이루어진 환경에서 워크로드 모빌리티를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우선 광범위한

플랫폼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비전솔루션이 이런 환경이 일반적으로 유동적

이라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이와 관련된 비즈니

스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구동하는 방식과 장

소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하고 있다 이상적인 솔

루션은 기본 플랫폼 또는 스토리지에 상관 없이

4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운영되는 것이다

둘째로 워크로드 모빌리티는 과도하지 않아야 한다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사용자 다운

타임을 최소화해야 하며 정상 비즈니스 중 생산 작업부하에 대한 영향이 최소화되어야 한

다 이는 계획된 모빌리티와 계획되지 않은 모빌리티 모두에 적용된다

다음으로 데이터를 전송해야 할 때 대역폭 요건을 제한하는 효율적인 방법으로 이뤄져

야 한다 이는 특히 다른 현장으로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스토리지

요건을 현실을 감안할 때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쉬워야 한다 특히 재난 복구 시나리오에 필수적이다 모든 것이 잘 되어

가고 있는 조용한 화요일 오후에 이질적이거나 복잡한 툴을 관리하는 일은 까다롭지 않

을 수 있다 그러나 데이터센터 전체를 다시 온라인 상태로 복구하는 상황에서는 이야기

가 달라진다

복잡한 복구 과정은 일반적으로 오류와 다운타임 증가로 이어진다 솔루션을 손쉽게 시

험하고 자동화할 수 있는 능력은 또한 재난을 겪고 있는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예상 밖의 일

을 예방하는데도 중요하다

2015년 전망에 대한 대답 그리고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가 제언과 팁이 있다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은 2015년에도 여전히 시장 트렌드다 점차 많은

기업들이 감안하게 될 것이다

비전 솔루션의 더블테이크 무브는 구동 중에 지속적으로 데이터베이스 파일을 잠그는

구동 중인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하여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 및 애플리케이

션 다운타임을 없앤다

더블테이크 무브는 권한 속성 압축 암호화 설정 등의 파일 시스템 메타데이터(Meta-

data) 복제를 포함해 작업부하를 필요로 하지 않는 실시간 트랜잭션 인식을 통해 애플리케

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정확하게 복제하는 진정한 데이터 복제 기능을 구현한

다 여분의 CPU 사이클과 IO를 이용함으로써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하는 동안 영향 없이

애플리케이션 구동 상태를 보존할 수 있다

만약 애플리케이션이 추가적인 처리 또는 데이터 대역폭 자원을 필요로 하는 경우 운영

체제는 더블테이크 무브를 먼저 처리하고 이런 자원을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에 제공하

게 된다 결과적으로 더블테이크 무브가 백그라운드 상태로 조용히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

록 하면서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과 사용자에 영향을 끼치지 않고 데이터를 마이그레이

션 한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물리가상클라우드 플랫폼의 다양한 조합 사이의 마이그레이션 서버와 스토리지 하드웨어 사이의

하드웨어 독립성 다양한 가상 및 클라우드 플랫폼 사이의 하이퍼바이저 독립성

2 수동 구성이 필요 없이 Hyper-V와 v-SPHERE에서 자동으로 새로운 가상 머신 제공

3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에 의한 모든 변경사항을 수집하고 새로운 서버에 실시간으로 복제

CIO Korea 29

공공기관이 빅데이터 계획을 진행하는데 필요한 조건이나 준비 사항으로는 어떤 것들

이 있는가

가장 중요한 것은 기관장의 마인드다 빅데이터를 도입하는 이유는 lsquo데이터에 의한 과학

적인 의사결정rsquo을 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기관장의 감이나 상위기관의 결

정을 그대로 따르는 의사결정이 흔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빅데이터가 도입된다고 해도

의사결정과는 무관하게 참고용으로만 활용될 것이다

공공기관이 빅데이터로 인해서 대국민 서비스 일자리 창출 빅데이터 산업의 발전 등

을 추구한다면 실제로 공공 기관 내에서 lsquo데이터에 의한 과학적 의사결정rsquo 문화를 정착시

켜야 한다 그래야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가지고 보고하고 의사결정을 받아서 집

행한다 이렇게 빅데이터가 활용되고 그 결과가 대국민 서비스 일자리 창출 산업발전으

로 연결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없이 빅데이터 도입 목적과 도입 결과를 착각하게 되면 결국 빅데이터는

전시용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러한 기본적인 의사결정 문화가 정

착이 되지 않는 한 빅데이터 프로젝트는 실패라는 쓴 잔을 마시게 될 것이다

여기에 빅데이터는 ERP와 같이 패키지가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어떤 기

준이나 틀 아키텍쳐 등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그야말로 빅데이터 전문가들이 자신들의 경

험으로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빅데이터의 수준은 그것을 만든 빅데이터 전문가의 수준

과 직결된다 그런데 공공 기관에서는 이러한 전문가조차 없다 좀더 본질적으로 인력확

보 및 교육과 훈련이 먼저 필요하다 솔직히 말해 내년도 빅데이터의 결과에 대해서 상당

히 우려하고 있다

30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다사다난했던 2014년이 끝나가고 있다 빅데이터 활용이 본격화될 것이라던 당초 예

상과 달리 2014년은 빅데이터 측면에서 돋보이는 진전을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것

이 세간의 평가다 이러한 가운데 굿모닝아이텍은 기존의 가상화클라우드 비즈니스에 이

어 빅데이터 비즈니스를 강화했다 어떠한 맥락에서의 판단이었는지 그리고 2015년은 어

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굿모닝아이텍의 이주찬 대표이사에게 물었다

실시간 분석이 현실화되는 한 해 될 것

ldquo기업 입장에서는 빅데이터와 같은 IT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있어 실제 어떤 이익을 거둘

수 있을지에 관심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빅데이터의 경우 그 하부에서 필요한 작업

인력 조건 등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했습니다rdquo

굿모닝아이텍 이주찬 대표 또한 2014년 빅데이터 활성화에 대해 lsquo기대보다 부진했다rdquo라

고 진단했다 그리고 그 이유 중 하나로 기업들이 마주한 현실적인 제약들이 있었다고 지

적했다 빅데이터로 달콤한 과실을 거두기 위해서는 데이터 수집과 저장은 물론 분석할

인력 현업의 준비 등이 필요한데 이러한 준비 상태를 갖춘 기업이 드물었다는 설명이다

ldquo또 통찰에 대한 보장이 수익성 향상에 대한 보장이 없다는 것도 문제였습니다 빅데이

터의 최종 모습은 방대한 데이터 작업에도 불구하고 서너 개의 통찰일 수 밖에 없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lsquo투자 대비 수익율rsquo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아무

리 최신이라고 할지라도 과거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은 그 활용처가 제한적이게 마련입

니다rdquo

이 밖에 국가 사회적인 분위기도 한 이유였다고 이대표는 진단했다 ldquo4월의 국가적인 비

극으로 인해 범국가적으로 45개월 정도는 신규사업 추진할 만한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예

산이나 의지와는 별개의 문제였습니다rdquo

그렇다면 2015년은 어떨까 여건이 얼마나 달라질까 이 대표는 달라진 부분도 달라지

지 않은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dquo내년에도 실제 사업을 기획하시는 분들의 학습

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여러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성공케이스를 만들어내고 그 경험을

ldquo2015년 빅데이터 실시간성-클라우드 융합에 주목해야rdquo 굿모닝아이텍 이주찬 대표

Brian Cheon | CIO Korea

Vendor Perspective VendorPerspective

CIO Korea 31

조직에 전파시키는 일반적인 방법론이 여전히 유효할 것입니다rdquo

그는 그러나 과거의 데이터 분석이 아닌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 가능해

지고 있는 트렌드에 주목해야 하다고 덧붙였다 이제는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데이터를 순

식간에 분석해 대처하도록 하는 이니셔티브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ldquo이는 기업에게 더욱 효과적인 빅데이터 계획을 추진할 수 있게 해줍니다 기존에는 생각

할 수도 없었던 아주 기발한 관점의 활용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모든 비즈니스 모든 과점

에서 유효한 접근입니다 요즘 뜨는 IoT 트렌드와도 맞물리는 부분입니다rdquo

그는 매초 엄청나게 만들어지는 이들 데이터를 중앙에 모아 분석하기란 불가능하다며

분산해서 수집하고 인덱싱하고 분석할 수 있는 파스트림(ParStream) 등의 제품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굿모닝아이텍은 지난 12월 11일 파스트림의 실시간 분

석 솔루션을 국내 공식 출시한 바 있다

ldquo정형이건 비정형이건 배치 처리를 할 때는 하둡이 적합한 솔루션일 것입니다 그런 IoT

와 같은 고속 환경에는 하둡으로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10억 건의 데이터에 쿼리를 던

졌을 때 1초 이내에 대답이 나오려면 새로운 기술이 필요합니다 파스트림은 수많은 벤더

의 실시간 솔루션 중에서도 빠르기로 손꼽히는 제품입니다rdquo

이주찬 대표는 이미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이용하려는 계획들이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정밀한 부품들로 구성된 개스터빈에 IoT 센서를 내장해 장애가 발생하기 전

미리 대처하도록 한 지멘스의 사례를 비롯해 수백 수천 억 달러 가격의 선박에서 실시간

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고장으로 인한 정지 기간을 최소화하려는 사례들을 그는 거론했다

ldquo선주 입장에서는 최소 한달 이상 배가 서 있어야 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선박

제조사 입장에서는 AS 분야에서도 매출을 일으킬 수 있게 됩니다 이 밖에도 실시간으로

어마어마한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통신 물류 리테일 업계 등에서 활용 여지가 무궁무진할

것입니다 하나 둘 구체화되기 시작하면 lsquo이거 내가 생각했던 거야 우리도 추진할 수 있지

않을까rsquo라는 현업의 목소리가 대두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봅니다rdquo

클라우드 가상화 전문 기업의 노하우 접목

이주찬 대표는 클라우드와 빅데이터가 융합되고 있는 현상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

다 과거에는 별개로 간주되던 두 트렌드가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융합되고 있으며 이미

AWS 애저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구현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는 프라이빗 클라

우드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라고 그는 덧붙였다

ldquo빅데이터에서도 필요한 양을 딱 정해놓고 쓰게 하기란 어려울 것입니다 필요 용량과 기

간을 진정으로 잘 아는 이들이 현업 담당자들입니다 따라서 유연성이 강조된 클라우드 아

키텍처와 연계되어 발전할 것입니다 즉 결국엔 내부에서도 가상화 환경 위에서 하둡 클

러스터를 운영하거나 빅데이터 클러스터를 운영하는 형태로 갈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빅

데이터는 데이터분석에 과도하게 집중돼 논의된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2015년은 빅데

이터 클라우드 아키텍처에 대한 고민이 고도화될 한 해일 것으로 전망합니다 빅데이터 하

나로만 보지 말고 전체 클라우드랑 연계해서는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rdquo

그는 이와 관련해 굿모닝아이텍의 가상화 및 클라우드 노하우 저렴하고 효율적인 하드

3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웨어 플랫폼이 차별화 포인트로 어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ldquo빅데이터는 기존의 인프라 차원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저장 적재하는 단계가 있고 상

단에서 분석하는 단계가 있습니다 굿모닝아이텍의 전통적인 가상화클라우드 기술력은

데이터를 수집 저장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과 직결되며 이제 분석에 대한 부분도 하

둡은 물론 하둡으로 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외부업체와 연계해 제공할 수 있게 됐

습니다rdquo

이주찬 대표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2015년에 대해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이 자리잡

는 한 해일 것으로 전망했다

ldquo새로운 프로젝트 새로운 업무 혁신을 위해서는 벤치마킹 또는 TFT 구성을 통해 진행

하기 마련입니다 앞으로는 이 과정에서 lsquo객관적으로 증빙할 수 있는 실제적인 데이터 분

석을 해봤는가rsquo라는 질문이 필수항목으로 함께 대두될 될 것입니다 빅데이터라는 단어가

일상 속에서 거침없이 활용되는 풍경입니다 기업 전 영역에서 의사 결정에 데이터 분석

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모습을 내년에는 더욱 폭넓게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rdquo

CIO Korea 33

ldquo동남아 인도 시장에서는 피처폰이 당분간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lsquo부드럽

게 변화하자rsquo라고 생각했었죠 그러나 잘못된 판단이었습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한국에서 검증된 모바일 부가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인도 및 동

남아 시장에 발전된 형태로 공급해온 기업이다 2006년 창업한 이래 컬러링 컬러

문자 레터링 등 한국 시장에서 인기 있던 모바일 부가 서비스를 이 시장에 특화해 선보임

으로써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 회사의 이철원 대표는 그러나 스마트폰 활

성화 시기와 관련해서는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회고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ldquo2012년부터 준비하긴 했지만 적극적이진 않았습니다 기존 서비스들이 일정 기간 계속

갈 것이라고 판단했었죠 하지만 페이스북이 복병이었습니다rdquo

그에 따르면 동남아 및 인도 지역은 1인당 모바일 이용 금액이 4달러 정도에 그치는 시

장이다 스마트폰이 활성화되기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그러나 페이스북 라인 왓츠

앱 카카오톡 등의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양상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ldquo2~3달러를 통화에 지불하고 나머지 비용을 부가서비스에 사용하던 이용자들이 변화하

기 시작했습니다 이용금액을 확대하기 어려우니 부가서비스 대신 데이터를 구매하기 시

작한 거죠 스마트폰 이용자는 물론 피처폰 사용자들에게서도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습니

다 그리고 최근 저가형 스마트폰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이러한 경향은 더욱 강화되고 있

습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조속히 대응에 나섰다 그 중 하나가 모바일 결제 및 이에 기반한 기

프티콘 등의 모바일 커머스다 인도네시아에서 라인 카카오톡 등과 같은 메시지 앱 사업

자의 이동통신사 소액 결제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신용카드 보급율이 낮은 이 나라에서 이

미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매달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리

고 한국에서 성공한 모델인 기프티콘을 모바일 결제와 연동해서 론칭을 적극적으로 준비

하고 있다

ldquo다행히 현지 통신사들과 탄탄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 도움이 됐습니다 이들 지

lsquo인도 동남아 모바일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rsquo 액세스모바일 이철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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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역 통신사의 경우 국내와 달리 메시지 앱을 환영합니다 데이터 소비 수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수단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입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또 이커머스 분야에도 진출했다 현지에서 인기 높은 한류 문화를 기반

으로 자회사인 Abre를 통해 한류 패션 커머스 사이트인 KoreaBuysrsquo를 론칭했다 월 평균

5~8씩 성장하고 있는 lsquoKoreaBuysrsquo의 경우 모바일 앱 버전 출시도 앞두고 있다

ldquo현지 니즈를 반영한 모바일 앱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통신비 사용 내역 확인과 분

석을 통한 개인 자동화 통신비 잔액 관리 서비스인 트루밸런스(True Balance)가 그것입니

다 액세스 모바일의 자회사인 밸런스히어로를 통해 출시한 이 앱은 통신 비용을 민감하게

관리하려는 니즈에 주목한 앱입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즉 기존 통신사 대상 B2B 비즈니스에서 모바일 소비자를 겨냥한 B2C 사

업으로의 전환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 이후 동남아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ldquo내년부터 이 지역에 전면적인 스마트폰 시대가 열린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

는 필리핀의 경우 내년 중 50의 보급율을 기록할 것으로도 전망합니다 전세계적으로 향

후 수년 간 계속해서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지역이 또 있을까요 인구로 보나

가능성으로 보나 중국 이상으로 주목할 만한 지역이라고 단언합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이 밖에도 일일이 거론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가능성에 대한 사례가 이

미 많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라인을 통한 결제 금액이 연초에 비해 7

배 정도 성장했다는 점 소프트뱅크가 인도의 2위 커머스 업체인 Snapdeal이라는 회사를

2500억에 인수한 사실 Truecaller라는 노르웨이 앱이 인도에서 히트친 이후 미국 벤처

투자기업인 세쿼이아 캐피탈(Sequoia Capital) 인도 지사장이 노르웨이를 방문해 700만

달러 투자를 집행한 예화 등이다

ldquoPaytm이라는 인도 앱은 지금까지 3000만~4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습니다 이 사

실 만으로도 지금 1000억 정도의 기업 가치를 평가 받고 있습니다 2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Freecharge라는 인도 앱은 500억 정도입니다rdquo

이 대표는 이미 중국 업체들의 공세가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모바일 앱 분야를 포함해

이커머스 분야에서 중국 업체들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 또 싱가폴 소재의 투자 회

사들이 방대한 자원을 투입하며 시장을 선점하려 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ldquo지금까지는 시장 규모가 작았지만 앞으로 2~3년 후를 봐야 합니다 이들 지역의 경우

평균 연령대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낮다는 점도 앞으로의 가능성을 높게 하는 요소입니다

우리나라 시장이 작지 않습니다만 문제는 그 좋은 기술력과 경쟁력으로 우리나라 안에서

만 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긴 호흡으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rdquo

이 대표는 한마디로 lsquo안타깝다rsquo고 전했다 내년 40~50달러 선의 저가 스마트폰이 10억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는 이 시장에 등장하면 어떤 파급력이 나타날지 예상되지 않느냐는

반문이다 결제 게임 광고 이커머스 콘텐츠 등 그 분야도 다양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ldquo언어 장벽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를 제외하면 인도 필리핀은 영어로 다

됩니다 마케팅 장벽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이 정보가 공유되는 시대에 가장

CIO Korea 35

중요한 것은 상품의 완성도입니다 과거 마케팅 70에 제품 30이었다면 이제 제품이 70입

니다 인기 유틸리티 앱이 인도에서 마케팅했겠습니까 페이스북 구글 광고면 됩니다rdquo

ldquo현지 파트너와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현지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우리 액세스 모바일 같은 기업이 경험상 조금 더 유리하긴 하겠지만 저희 또한 올해

사업 방향을 전환했을 뿐입니다 시장이 작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모바일 분야가 다른

분야의 매출을 잠식하는 현상을 우리는 이미 목격했습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동남아-인도 시장에 먼저 진출한 기업의 입장에서 이 시장에 함께 주목할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언제까지 제조업만으로 승부할 것이냐며 많이 전문가들이 그렇게

강조하는 플랫폼 생태계 비즈니스 기회의 장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ldquo한국 기업이 많아져야 저희 액세스 모바일에게도 좋습니다 저희 회사가 아닌 이 시

장에 주목해달라고 제가 강변하는 이유입니다 지금은 함께 시장을 키워갈 시기이기 때문

입니다 오는 2015년 그리고 그 이후 이 지역에서 들려오는 소식을 통해 실감하실 수 있

을 것입니다rdquo

3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ldquoIT 운영 관리 솔루션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 전환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프라 관리 측면을 넘어선

서비스 운영을 중심으로 한 관리의 변화가 감지됩니다 앞으로는 운영 서비스의 환경이 클라우드 및

모바일 환경의 트렌드에 맞춰 변화할 것으로 예상합니다rdquo

기업 IT 구조가 나날이 복잡해지고 있다 동시에 IT 인프라와 서비스가 기업 비즈니

스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져 가고 있다 기업의 IT 운영 서비스 자산 인프라를

개별적으로 관리한다면 고객 직원 경영진의 높아진 눈높이를 더 이상 맞출 수 없는 시대

다 IT에 의존도가 높아진 기업들은 ITIL(IT Infrastructure Library) 기반의 솔루션을 도

입해 최적화된 IT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하고 있다

1999년 설립 이래 IT 통합운영관리 솔루션 분야에 집중해온 와치텍의 권태완 소프트웨

어 연구소장은 기업 내 IT 운영 관리 분야에도 뚜렷한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

했다 여의도 와치텍 본사에서 권태완 소장을 만나 IT 운영 관리 분야에 불고 있는 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ldquo과거에는 관리자들의 역할별로 각각 필요한 솔루션을 통해 관리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관리의 중심이 운영 관리자에서 의사결정자와 고객으로 옮겨 가고 있습

니다 현재 제공중인 IT 서비스의 상태를 가장 종합적이고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

능과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rdquo

권 소장은 이러한 변화에 따라 현재 운영중인 IT 서비스의 현황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이

를 개선하기 위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IT 통합 운영

관리 분야 또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야 한다는 업무 본연의 취지

에 정렬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ldquo시스템 도입에 대한 인식 변화도 주목할 만 합니다 예전에는 관리가 필요한 모든 영역

에 무조건 솔루션을 도입하려는 경향이 컸습니다 하지만 관리 규모가 커짐에 따라 투자

비용도 증가하는 모순적인 현상이 있었습니다rdquo

또한 그는 과거에는 SLA 목표수준 정의에 대한 현실적인 괴리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5

개의 9 즉 99999라는 마케팅 용어에 익숙해져 있는 고객사들이 자신들의 현재 서비스

수준에 대해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다는 것 심지어는 보고를 위해 데이터를 결과

ldquo진화하는 통합 인프라 관리rdquo 와치텍 권태완 SW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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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ndor Perspective VendorPerspective

CIO Korea 37

를 조작하는 경우도 존재했다고 그는 전했다

ldquo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쉽지 않았던 겁니다 그러나 올해 솔루션 도입이

필요한 핵심 영역은 무엇인지 그 서비스에 대한 수준은 어떻게 정의할지 도입 후 서비스

수준은 어떻게 개선되는지 등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접근하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습

니다 객관적으로 측정된 현재의 서비스 수준을 인정하고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 수준

을 잡아서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아주 기본적인 명제를 ITIL 고객사

들이 절감한 한 해였다고 판단합니다rdquo

고도화된 분석으로의 진화 나타날 것

권태완 소장은 올해 확인한 IT 시장의 변화를 근거로 내년 이후로는 ITIL 분야에도 고

도화된 분석기술이 접목돼 진화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의 IT 운영을 위해 각

각 영역별로 필요한 단일 솔루션을 이용하여 관리하고 있지만 각각의 솔루션에서 제공되

는 모든 데이터는 사실 상호 긴밀한 연관성을 갖는다 관리 영역별 솔루션만 접근해서는

전체적이고 종합적인 운영 현황을 파악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고객이 느끼는 서비스 수준

을 전혀 인지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ldquo대용량의 IT 운영 데이터가 한 곳에 저장되고 이를 분석하면 기존에는 접근할 수 없었

던 새로운 분석접근이 가능해집니다 관리되는 모든 데이터를 모아 이를 상관 분석하려는

고객의 요구가 발생하고 있으며 저희 또한 이러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와 솔루

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rdquo

그는 분석으로의 진화가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로 발전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데이터 포맷 표준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dquo이런 형태의 진화는 의미 있는 데이터를 융합해 필요한 관점에서 분석할 수 있게 됨을

의미합니다 이를 위한 데이터 표준이 마련되면 기업 내 또는 기업 간 데이터를 종합적인

시점에서 분석함으로써 한층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IT 운영 관리가 가능해질 것입니다rdquo

클라우드 모바일 접목

권 소장은 이와 함께 통합 IT 운영 관리 분야가 모바일 클라우드와 접목되는 현상을 통

해 전망을 이어갔다

ldquo앞으로는 관리환경이 매우 자유로워질 것입니다 당연합니다 스마트폰의 보급 때문입

니다 지금까지는 PC 앞에 앉아 브라우저를 띄워 모니터링하고 장애 시 문자로 통보 받는

일반적인 관리 형태이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스마트폰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

고 그 자리에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관리 운영 환경으로 발전해갈 것입니다ldquo

클라우드로 인한 변화로는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됨에 따라 네트워크와 트래픽

에 대한 안정성 관점의 관리 또한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ldquo사실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서버의 장애 및 용량 증설에 대한 고민이 거의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서비스 수준을 일대일로 비교하면 온프레미스 환경과 비교할 수 없

을 정도로 개선됐습니다 통합 IT 운영 관리 분야는 네트워크에 대한 안정적인 운영을 위

해 필요한 요구가 증가될 것입니다 또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 부응하는 요구도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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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서히 나타날 것입니다rdquo

선택과 도입 팁

와치텍은 16년 이상 IT 통합운영 관리 솔루션을 개발해온 이른바 lsquo한우물rsquo 기업이다 권

태완 연구소장 또한 메인프레임 시절부터 이 분야를 연구하며 잔뼈가 굵어온 베테랑이다

이 기간 동안 수많은 클라이언트를 만나고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이 전문가에게 통합 IT 운

영 관리 솔루션은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도입해야 하는지 물었다

ldquo관리에 필요한 영역과 요소가 무엇인지 분류를 정확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으

로 중요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신중하게 결정하는 작업이 뒤따라야 합니다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투자 예산에 맞춰 가장 필요한 부분부터 점차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

다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그는 분류와 우선순위 결정에 대해 지금 가장 업무적으로 불편하고 단순 반복작업으로

인하여 퇴근을 늦게 만드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보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ldquo콘솔 하나

열어서 작업하는데 5분이 걸리는 단순한 작업일지라도 그 대상이 1000개가 되면 이야기

가 달라집니다 나에게 지금 지속적으로 운영 비용을 발생시키는 작업과 반복적으로 리소

스가 투입되는 작업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rdquo

단기 중기 장기별 로드맵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조언도 곁들여졌다

그리고 각 단계가 끝났을 때마다 리뷰를 거친 후 다음 투자를 위한 로드맵을 수정할 수 있

도록 고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그는 제언했다

ldquo솔루션 선택과 관련해서는 일단 표준 기술 기반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난 16년 동

안 수많은 경쟁사들이 나타났다 사라졌습니다 표준화 기술을 기반으로 삼지 않는 제품이

라면 중복투자의 위험성을 피할 수 없습니다 아울러 점진적인 투자로 확장 가능한 솔루션

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 모니

터링 관점이 아닌 서비스 품질을 추구하는 가치를 기반으로 한 IT 전반에 대한 이해력을

갖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rdquo

CIO Korea 39

2014년을 앞뒀던 시점에 빅데이터 기술에 거는 기대는 작지 않았다 기업용으

로도 점차 완성도를 높여가던 하둡 기술을 비롯해 다양한 벤더에서 관련

솔루션을 출시하며 활용처를 키워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최소한 파일럿 프로젝트

는 활발히 일어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기대와 달랐다 팁코소프트웨어 주

재영 지사장과 만나 의견을 구했다

경기불안 속 빅데이터 ROI에 주목할 것

ldquo여러 이유가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이유는 효과와 이익을 구체적으로 입증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합니다rdquo

주 대표는 먼저 개념의 오해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통찰을 이끌어내기 위한 DW 및 BI

개념이 예전부터 있었고 대다수 기업들이 나름대로 구축해 활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빅데

이터를 DW의 확산된 개념으로 받아들이는 시각이 우세했다는 설명이다

ldquo비정형 데이터도 분석하고 있는지 실시간성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는지를 물어보아도

그리 새로울 것 없으며 그 효과가 얼마나 될 것이냐는 반응이었습니다 과감한 투자를 진

행하기에는 효과와 이익을 실감할 수 없었던 겁니다rdquo

그는 업계의 책임 또한 있다며 설명을 이어갔다 ldquo현재 IT 시장은 데이터베이스 아키텍

처를 보유한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들 입장에서는 현재 시장 주도적인 기술을 포

기할 이유가 없습니다 주요 업체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다 보니 현재의 상태에 머무

는 측면이 있습니다 물론 그를 뛰어넘어 매력적인 솔루션을 제시하지 못한 다른 벤더들

의 책임도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러나 DW와 빅데이터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라며 그러나 올해에는 실제 효

과를 거둔 성공 사례가 다수 등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럽을 비롯해 경기 전망이 썩 밝

지 않은 가운데 효과를 중시하는 IT 투자 경향이 뚜렷할 것이며 이로 인해 빅데이터 투자

가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ldquo고객이 IT 프로젝트를 선정함에 있어 신중하고 현명한 태도를 취할 것으로 봅니다 바

로 비즈니스에 실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느냐에 주목할 것입니다 매출 증대 비용 감소

위험성 감소 등 효과가 분명하고 가시성이 확보된 분야에 투자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ldquo패스트 데이터 시장 열린다rdquo 팁코소프트웨어 주재영 지사장

Brian Cheon | CIO Korea

Vendor Perspective VendorPerspec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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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하나가 빅데이터입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럴 만한 근거가 있다고 자신했다 일례로 팁코소프트웨어가 강조하는 lsquo패스

트 데이터rsquo가 바로 ROI 측면을 보완하는 개념이라는 설명이다

ldquo지금 당장 발생하고 있는 이벤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으면 완전히 새로

운 용도가 창출됩니다 30초 미래를 볼 수 있다면 어떠한 일이 벌어질까요 완전한 예측은

아닐지라도 아닐지라도 높은 확률의 경향성 정도만 예측할 수 있다면 매출 비용 위험 감

지 측면에서 획기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구축할 수 있게 됩니다rdquo

동의할 수 있다 예측의 가치와 중요성을 부정할 사람이 있을까 그러나 실시간 분석을

강조하는 업체는 한두 곳이 아니다 사실 인메모리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한 벤더치고 이를

강조하지 않는 기업이 오히려 드물다

ldquo저희 생각은 다릅니다 실시간 분석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그 중 하나가 인메모리 기술일 뿐입니다rdquo

그는 인메모리 기술과 함께 먼저 CEP(Complex Event Processing) 기술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이는 메모리 기반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이벤트들을 이벤트 서버라는 개념으

로 모아놓고 패턴을 찾거나 시계열성 통계학적 분석을 통해 예측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라

는 설명이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단순한 룰엔진이 아닌 복합적인 룰을 모두 처리할 수 있

어야 하는 점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ldquo시각화 기술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시각적으로 봐서 다를 경우 왜 다른지 파고 들어

가면 원인이 나오곤 합니다 실 사용자에게 직관성을 부여해주는 요소입니다 팁코소프

트웨어는 이와 관련해 스폿파이어라는 최상급 셀프서비스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rdquo

ldquo즉 패스트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을 위한 3가지 핵심 기술은 인메모리 데이터 그리

드 기술 (IMDG) 복잡한 이벤트 처리 기슬 (CEP) 시각적 분석 기술 (Visual Analytics)

이며 팁코는 이 3가지 핵심 기술을 선도하고 있고 실질적인 구축 사례를 확보하고 있는

유일한 업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시장에서 이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특히 금융 통신 업

계에서 관심이 두드러진다고 그는 전했다

ldquo실시간 데이터 기반해 캠페인을 진행할 경우 기존 마케팅 기법과 비교해 10배 이상의

응답률이 나온 카드사 사례가 있었습니다 해당 기업은 이러한 결과에 고무돼 이미 내년

예산에 반영한 상태입니다 경쟁사에서도 소식을 듣고 실시간 이벤트 기반의 마케팅에 대

해 문의해오고 있습니다rdquo

그는 실시간 정보에 맞춰 소비자에게 실시간성 요금제를 제안하려는 통신 기업들 실시

간 사기 방지 솔루션을 구축하려는 결제 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팁코소프트

웨어 내부적으로도 패스트 데이터 분야 매출을 올해 대비 100 이상의 매출 증가를 예상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술의 한계가 없어지는 시대

한편 주 대표는 패스트 데이터 분석이 의미하는 바에도 주목할 만 하다고 강조했다 바

로 lsquo기술의 한계rsquo가 없어지는 현상을 시사한다는 것이다

CIO Korea 41

ldquo많은 이들이 빅데이터 계획의 성공 요소로 데이터 과학자를 이야기합니다 현실적으로

맞는 말이지만 저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비즈니스 측면에서 가장 많은 노하우와 배경

지식을 가진 이들은 현업입니다 그 어떤 전문가도 매일 직접 해당 업무를 하는 현업을 따

라갈 수 없습니다 빅데이터를 이상적으로 활용하려면 현업이 생각한 바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rdquo

그는 과거에는 현업들의 아이디어를 구현하기에 기술적인 제약이 너무도 컸다며 현업

이 바라는 것은 IT 전문가들에게 비현실적인 요구였기에 중간에서 절충하는 이들이 필요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ldquo하지만 앞으로는 달라질 것입니다 실시간 분석 또한 과거에는 기술력 비용 문제로 도

저히 구현할 수 없었던 기능입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기술로 인한 제한이 사

라지고 있습니다 현업의 아이디어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실사

용자의 생각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게 되면서 빅데이터 시장이 활짝 열릴 것으로 봅니다rdquo

주 대표는 마지막으로 이러한 시대가 빠르고 열리고 있는 점을 감안해 CIO를 비롯한 IT

전문가들이 기술과 아키텍처를 준비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ldquo빅데이터 계획은 흔히 단계적 접근법을 취하며 그게 대부분 맞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단계적으로 진행할지라도 아키텍처와 기술을 큰 그림으로 구상해야 한다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야 비용은 물론 교육과 문화 측면에서도 이중 투자를 피할 수

있습니다 아마 내년은 빅데이터 준비 그리고 효과 측면에서 기업별 성적표가 뚜렷이 갈

릴 가능성이 큽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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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비전솔루션은 현대 데이터센터를 위한 데이터 보호 다운타임 최소화 자원 최대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체다 하드웨어와 물리 및 가상화 클라우드 환경을 가로질

러 워크로드 이전 고가용성 재해복구 및 데이터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 이

분야의 전망은 무엇인지 IT 담당자들이 확인해야 할 요소는 무엇인지에 대해 비전솔루션

측의 관점을 물었다

소셜 모빌리티 빅 데이터(애널리틱스) 클라우드로 대표되는 주요 IT 트렌드가 이어지

고 있는 가운데 IT 환경이 복잡해지고 있다 2014년의 흐름을 진단한다면

비전솔루션 가상화가 다양화되고 클라우드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사람

들이 VMware v-SPHERE 뿐 아니라 다양한 가상화 플랫폼을 선택하고 있다 VMware

가상화 서버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등의 다른 가상화 플랫폼으로

전향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존 물리적인 서버를 가상화된 서버로 전환하는 경향도 물론 늘

어날 것이다

따라서 많은 기업들에게는 다운타임 없이 물리적인 서버에서 가상화된 서버로 전향하거

나 가상화된 서버에서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Migration) 하게 해주는 툴이 필요하다

이러한 툴 중 하나가 비전솔루션(Vision Solutions)의 더블테이크(Double-Take) 무브

(MOVE)다 이를 이용하면 하나의 직관적인 사용자 콘솔(Console)에서 실시간 복제 함으

로써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작업부하를 마이그레이션 할 수 있다 마이그레이션 중 다

운타임을 없애는 기술을 통해 생산성을 보존할 수 있다

특히 더블테이크의 데이터 복제 기능은 실시간 트랜잭션(Transaction)을 인식해 애플

리케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복제한다 즉 다른 프로세스가 중요 파일에 배타적

인 잠금(Lock)을 부여했는지 여부에 상관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다

다운타임 없이 서버를 마이그레이션 한 후에는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Availabil-

ity)를 고가용성 및 재난복구 솔루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 비전솔루션의 더블테이크 어베

일러빌러티는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옵션을 제공하는 최초의 고가용성 재난복구 솔

루션이다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는 강력한 기능성을 제공하며 유연한 RTO 및 RPO

를 통해 복구 및 효율성 목표를 세밀하게 조정하게 해준다

ldquo고도화 클라우드 환경을 감안할 시점rdquo 비전솔루션

Vendor Perspective

일문일답

VendorPerspective

CIO Korea 43

이와 관련해 2015년 CIO를 비롯한 IT 의사결정진들이 특히 눈여겨봐야 할 흐름 변화

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일단 클라우드 지출이 지

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뿐 아니라 관련 서비스에의 지출도 여기에 포함

된다

클라우드 기업들이 국제적인 규모를 갖추기 위해 경쟁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수가 극적으

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작업부하에 특화된 다양한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가 확

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들은 새로운 형태의 차별화를 꾀

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개발자들을 둘러싸

고 경쟁이 격렬해질 것이다 더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가 전쟁에 참여하고 클라우드

가 성숙함에 따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모빌리티(Mobility) 인력에 대한 지출을 늘리려

는 기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음으로 진정한 워크로드 모빌리티가 제공해야 하는 몇 가지 시나리오를 살펴보자 전

통적인 P2P(Physical to Physical) 구성이 존재하지만 마이그레이션이나 보호를 위한

P2V(Physical to Virtual)도 존재한다 이 현상은 양방향으로 이루어진다

P2V 추세는 확실한 가운데 작업부하가 가상화된 환경에서 제대로 동작하지 않거나 성

능이 떨어질 때 어떤 일이 일어날까 최적의 구성으로 ldquo되돌릴rdquo 수 있어야 한다

V2V(Virtual to Virtual) 모빌리티가 업계 내에서 좀 더 보편적이기는 하지만 하이퍼바

이저 간의(Cross-hypervisor) 모빌리티도 고려해야 한다

클라우드 모빌리티로 인해 내년에는 가상화된 작업부하에 대해 이 경계를 가능한 투명

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다

여기에서 P2V 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다른 고려사항은 재난 후에 작업부하를 어떻게 다

시 제자리로 되돌릴 것인가라는 문제다

그리고 C2C(Cloud to Cloud)는 위험 완화와 가용성에 중요하다 당사의 솔루션을 이용

하면 표준 IP 접속을 통해 어디에서든 복제가 가능하다 인프라를 자신이 원할 때 원하는

방식으로 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애플리케이션 하드웨어 스토리지 하이퍼바이저는 구

별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물리 가상 클라우드 인프라를 지원한다 사용하고자 하는 어느

조합에서든 복제가 원활하게 진행된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동적이며 다양한 종류로

이루어진 환경에서 워크로드 모빌리티를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우선 광범위한

플랫폼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비전솔루션이 이런 환경이 일반적으로 유동적

이라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이와 관련된 비즈니

스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구동하는 방식과 장

소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하고 있다 이상적인 솔

루션은 기본 플랫폼 또는 스토리지에 상관 없이

4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운영되는 것이다

둘째로 워크로드 모빌리티는 과도하지 않아야 한다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사용자 다운

타임을 최소화해야 하며 정상 비즈니스 중 생산 작업부하에 대한 영향이 최소화되어야 한

다 이는 계획된 모빌리티와 계획되지 않은 모빌리티 모두에 적용된다

다음으로 데이터를 전송해야 할 때 대역폭 요건을 제한하는 효율적인 방법으로 이뤄져

야 한다 이는 특히 다른 현장으로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스토리지

요건을 현실을 감안할 때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쉬워야 한다 특히 재난 복구 시나리오에 필수적이다 모든 것이 잘 되어

가고 있는 조용한 화요일 오후에 이질적이거나 복잡한 툴을 관리하는 일은 까다롭지 않

을 수 있다 그러나 데이터센터 전체를 다시 온라인 상태로 복구하는 상황에서는 이야기

가 달라진다

복잡한 복구 과정은 일반적으로 오류와 다운타임 증가로 이어진다 솔루션을 손쉽게 시

험하고 자동화할 수 있는 능력은 또한 재난을 겪고 있는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예상 밖의 일

을 예방하는데도 중요하다

2015년 전망에 대한 대답 그리고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가 제언과 팁이 있다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은 2015년에도 여전히 시장 트렌드다 점차 많은

기업들이 감안하게 될 것이다

비전 솔루션의 더블테이크 무브는 구동 중에 지속적으로 데이터베이스 파일을 잠그는

구동 중인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하여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 및 애플리케이

션 다운타임을 없앤다

더블테이크 무브는 권한 속성 압축 암호화 설정 등의 파일 시스템 메타데이터(Meta-

data) 복제를 포함해 작업부하를 필요로 하지 않는 실시간 트랜잭션 인식을 통해 애플리케

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정확하게 복제하는 진정한 데이터 복제 기능을 구현한

다 여분의 CPU 사이클과 IO를 이용함으로써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하는 동안 영향 없이

애플리케이션 구동 상태를 보존할 수 있다

만약 애플리케이션이 추가적인 처리 또는 데이터 대역폭 자원을 필요로 하는 경우 운영

체제는 더블테이크 무브를 먼저 처리하고 이런 자원을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에 제공하

게 된다 결과적으로 더블테이크 무브가 백그라운드 상태로 조용히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

록 하면서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과 사용자에 영향을 끼치지 않고 데이터를 마이그레이

션 한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물리가상클라우드 플랫폼의 다양한 조합 사이의 마이그레이션 서버와 스토리지 하드웨어 사이의

하드웨어 독립성 다양한 가상 및 클라우드 플랫폼 사이의 하이퍼바이저 독립성

2 수동 구성이 필요 없이 Hyper-V와 v-SPHERE에서 자동으로 새로운 가상 머신 제공

3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에 의한 모든 변경사항을 수집하고 새로운 서버에 실시간으로 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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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다사다난했던 2014년이 끝나가고 있다 빅데이터 활용이 본격화될 것이라던 당초 예

상과 달리 2014년은 빅데이터 측면에서 돋보이는 진전을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것

이 세간의 평가다 이러한 가운데 굿모닝아이텍은 기존의 가상화클라우드 비즈니스에 이

어 빅데이터 비즈니스를 강화했다 어떠한 맥락에서의 판단이었는지 그리고 2015년은 어

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굿모닝아이텍의 이주찬 대표이사에게 물었다

실시간 분석이 현실화되는 한 해 될 것

ldquo기업 입장에서는 빅데이터와 같은 IT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있어 실제 어떤 이익을 거둘

수 있을지에 관심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빅데이터의 경우 그 하부에서 필요한 작업

인력 조건 등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했습니다rdquo

굿모닝아이텍 이주찬 대표 또한 2014년 빅데이터 활성화에 대해 lsquo기대보다 부진했다rdquo라

고 진단했다 그리고 그 이유 중 하나로 기업들이 마주한 현실적인 제약들이 있었다고 지

적했다 빅데이터로 달콤한 과실을 거두기 위해서는 데이터 수집과 저장은 물론 분석할

인력 현업의 준비 등이 필요한데 이러한 준비 상태를 갖춘 기업이 드물었다는 설명이다

ldquo또 통찰에 대한 보장이 수익성 향상에 대한 보장이 없다는 것도 문제였습니다 빅데이

터의 최종 모습은 방대한 데이터 작업에도 불구하고 서너 개의 통찰일 수 밖에 없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lsquo투자 대비 수익율rsquo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아무

리 최신이라고 할지라도 과거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은 그 활용처가 제한적이게 마련입

니다rdquo

이 밖에 국가 사회적인 분위기도 한 이유였다고 이대표는 진단했다 ldquo4월의 국가적인 비

극으로 인해 범국가적으로 45개월 정도는 신규사업 추진할 만한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예

산이나 의지와는 별개의 문제였습니다rdquo

그렇다면 2015년은 어떨까 여건이 얼마나 달라질까 이 대표는 달라진 부분도 달라지

지 않은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dquo내년에도 실제 사업을 기획하시는 분들의 학습

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여러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성공케이스를 만들어내고 그 경험을

ldquo2015년 빅데이터 실시간성-클라우드 융합에 주목해야rdquo 굿모닝아이텍 이주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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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O Korea 31

조직에 전파시키는 일반적인 방법론이 여전히 유효할 것입니다rdquo

그는 그러나 과거의 데이터 분석이 아닌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 가능해

지고 있는 트렌드에 주목해야 하다고 덧붙였다 이제는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데이터를 순

식간에 분석해 대처하도록 하는 이니셔티브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ldquo이는 기업에게 더욱 효과적인 빅데이터 계획을 추진할 수 있게 해줍니다 기존에는 생각

할 수도 없었던 아주 기발한 관점의 활용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모든 비즈니스 모든 과점

에서 유효한 접근입니다 요즘 뜨는 IoT 트렌드와도 맞물리는 부분입니다rdquo

그는 매초 엄청나게 만들어지는 이들 데이터를 중앙에 모아 분석하기란 불가능하다며

분산해서 수집하고 인덱싱하고 분석할 수 있는 파스트림(ParStream) 등의 제품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굿모닝아이텍은 지난 12월 11일 파스트림의 실시간 분

석 솔루션을 국내 공식 출시한 바 있다

ldquo정형이건 비정형이건 배치 처리를 할 때는 하둡이 적합한 솔루션일 것입니다 그런 IoT

와 같은 고속 환경에는 하둡으로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10억 건의 데이터에 쿼리를 던

졌을 때 1초 이내에 대답이 나오려면 새로운 기술이 필요합니다 파스트림은 수많은 벤더

의 실시간 솔루션 중에서도 빠르기로 손꼽히는 제품입니다rdquo

이주찬 대표는 이미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이용하려는 계획들이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정밀한 부품들로 구성된 개스터빈에 IoT 센서를 내장해 장애가 발생하기 전

미리 대처하도록 한 지멘스의 사례를 비롯해 수백 수천 억 달러 가격의 선박에서 실시간

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고장으로 인한 정지 기간을 최소화하려는 사례들을 그는 거론했다

ldquo선주 입장에서는 최소 한달 이상 배가 서 있어야 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선박

제조사 입장에서는 AS 분야에서도 매출을 일으킬 수 있게 됩니다 이 밖에도 실시간으로

어마어마한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통신 물류 리테일 업계 등에서 활용 여지가 무궁무진할

것입니다 하나 둘 구체화되기 시작하면 lsquo이거 내가 생각했던 거야 우리도 추진할 수 있지

않을까rsquo라는 현업의 목소리가 대두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봅니다rdquo

클라우드 가상화 전문 기업의 노하우 접목

이주찬 대표는 클라우드와 빅데이터가 융합되고 있는 현상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

다 과거에는 별개로 간주되던 두 트렌드가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융합되고 있으며 이미

AWS 애저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구현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는 프라이빗 클라

우드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라고 그는 덧붙였다

ldquo빅데이터에서도 필요한 양을 딱 정해놓고 쓰게 하기란 어려울 것입니다 필요 용량과 기

간을 진정으로 잘 아는 이들이 현업 담당자들입니다 따라서 유연성이 강조된 클라우드 아

키텍처와 연계되어 발전할 것입니다 즉 결국엔 내부에서도 가상화 환경 위에서 하둡 클

러스터를 운영하거나 빅데이터 클러스터를 운영하는 형태로 갈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빅

데이터는 데이터분석에 과도하게 집중돼 논의된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2015년은 빅데

이터 클라우드 아키텍처에 대한 고민이 고도화될 한 해일 것으로 전망합니다 빅데이터 하

나로만 보지 말고 전체 클라우드랑 연계해서는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rdquo

그는 이와 관련해 굿모닝아이텍의 가상화 및 클라우드 노하우 저렴하고 효율적인 하드

32 CIO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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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 플랫폼이 차별화 포인트로 어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ldquo빅데이터는 기존의 인프라 차원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저장 적재하는 단계가 있고 상

단에서 분석하는 단계가 있습니다 굿모닝아이텍의 전통적인 가상화클라우드 기술력은

데이터를 수집 저장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과 직결되며 이제 분석에 대한 부분도 하

둡은 물론 하둡으로 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외부업체와 연계해 제공할 수 있게 됐

습니다rdquo

이주찬 대표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2015년에 대해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이 자리잡

는 한 해일 것으로 전망했다

ldquo새로운 프로젝트 새로운 업무 혁신을 위해서는 벤치마킹 또는 TFT 구성을 통해 진행

하기 마련입니다 앞으로는 이 과정에서 lsquo객관적으로 증빙할 수 있는 실제적인 데이터 분

석을 해봤는가rsquo라는 질문이 필수항목으로 함께 대두될 될 것입니다 빅데이터라는 단어가

일상 속에서 거침없이 활용되는 풍경입니다 기업 전 영역에서 의사 결정에 데이터 분석

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모습을 내년에는 더욱 폭넓게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rdquo

CIO Korea 33

ldquo동남아 인도 시장에서는 피처폰이 당분간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lsquo부드럽

게 변화하자rsquo라고 생각했었죠 그러나 잘못된 판단이었습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한국에서 검증된 모바일 부가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인도 및 동

남아 시장에 발전된 형태로 공급해온 기업이다 2006년 창업한 이래 컬러링 컬러

문자 레터링 등 한국 시장에서 인기 있던 모바일 부가 서비스를 이 시장에 특화해 선보임

으로써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 회사의 이철원 대표는 그러나 스마트폰 활

성화 시기와 관련해서는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회고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ldquo2012년부터 준비하긴 했지만 적극적이진 않았습니다 기존 서비스들이 일정 기간 계속

갈 것이라고 판단했었죠 하지만 페이스북이 복병이었습니다rdquo

그에 따르면 동남아 및 인도 지역은 1인당 모바일 이용 금액이 4달러 정도에 그치는 시

장이다 스마트폰이 활성화되기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그러나 페이스북 라인 왓츠

앱 카카오톡 등의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양상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ldquo2~3달러를 통화에 지불하고 나머지 비용을 부가서비스에 사용하던 이용자들이 변화하

기 시작했습니다 이용금액을 확대하기 어려우니 부가서비스 대신 데이터를 구매하기 시

작한 거죠 스마트폰 이용자는 물론 피처폰 사용자들에게서도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습니

다 그리고 최근 저가형 스마트폰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이러한 경향은 더욱 강화되고 있

습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조속히 대응에 나섰다 그 중 하나가 모바일 결제 및 이에 기반한 기

프티콘 등의 모바일 커머스다 인도네시아에서 라인 카카오톡 등과 같은 메시지 앱 사업

자의 이동통신사 소액 결제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신용카드 보급율이 낮은 이 나라에서 이

미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매달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리

고 한국에서 성공한 모델인 기프티콘을 모바일 결제와 연동해서 론칭을 적극적으로 준비

하고 있다

ldquo다행히 현지 통신사들과 탄탄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 도움이 됐습니다 이들 지

lsquo인도 동남아 모바일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rsquo 액세스모바일 이철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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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CIO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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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통신사의 경우 국내와 달리 메시지 앱을 환영합니다 데이터 소비 수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수단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입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또 이커머스 분야에도 진출했다 현지에서 인기 높은 한류 문화를 기반

으로 자회사인 Abre를 통해 한류 패션 커머스 사이트인 KoreaBuysrsquo를 론칭했다 월 평균

5~8씩 성장하고 있는 lsquoKoreaBuysrsquo의 경우 모바일 앱 버전 출시도 앞두고 있다

ldquo현지 니즈를 반영한 모바일 앱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통신비 사용 내역 확인과 분

석을 통한 개인 자동화 통신비 잔액 관리 서비스인 트루밸런스(True Balance)가 그것입니

다 액세스 모바일의 자회사인 밸런스히어로를 통해 출시한 이 앱은 통신 비용을 민감하게

관리하려는 니즈에 주목한 앱입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즉 기존 통신사 대상 B2B 비즈니스에서 모바일 소비자를 겨냥한 B2C 사

업으로의 전환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 이후 동남아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ldquo내년부터 이 지역에 전면적인 스마트폰 시대가 열린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

는 필리핀의 경우 내년 중 50의 보급율을 기록할 것으로도 전망합니다 전세계적으로 향

후 수년 간 계속해서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지역이 또 있을까요 인구로 보나

가능성으로 보나 중국 이상으로 주목할 만한 지역이라고 단언합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이 밖에도 일일이 거론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가능성에 대한 사례가 이

미 많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라인을 통한 결제 금액이 연초에 비해 7

배 정도 성장했다는 점 소프트뱅크가 인도의 2위 커머스 업체인 Snapdeal이라는 회사를

2500억에 인수한 사실 Truecaller라는 노르웨이 앱이 인도에서 히트친 이후 미국 벤처

투자기업인 세쿼이아 캐피탈(Sequoia Capital) 인도 지사장이 노르웨이를 방문해 700만

달러 투자를 집행한 예화 등이다

ldquoPaytm이라는 인도 앱은 지금까지 3000만~4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습니다 이 사

실 만으로도 지금 1000억 정도의 기업 가치를 평가 받고 있습니다 2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Freecharge라는 인도 앱은 500억 정도입니다rdquo

이 대표는 이미 중국 업체들의 공세가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모바일 앱 분야를 포함해

이커머스 분야에서 중국 업체들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 또 싱가폴 소재의 투자 회

사들이 방대한 자원을 투입하며 시장을 선점하려 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ldquo지금까지는 시장 규모가 작았지만 앞으로 2~3년 후를 봐야 합니다 이들 지역의 경우

평균 연령대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낮다는 점도 앞으로의 가능성을 높게 하는 요소입니다

우리나라 시장이 작지 않습니다만 문제는 그 좋은 기술력과 경쟁력으로 우리나라 안에서

만 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긴 호흡으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rdquo

이 대표는 한마디로 lsquo안타깝다rsquo고 전했다 내년 40~50달러 선의 저가 스마트폰이 10억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는 이 시장에 등장하면 어떤 파급력이 나타날지 예상되지 않느냐는

반문이다 결제 게임 광고 이커머스 콘텐츠 등 그 분야도 다양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ldquo언어 장벽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를 제외하면 인도 필리핀은 영어로 다

됩니다 마케팅 장벽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이 정보가 공유되는 시대에 가장

CIO Korea 35

중요한 것은 상품의 완성도입니다 과거 마케팅 70에 제품 30이었다면 이제 제품이 70입

니다 인기 유틸리티 앱이 인도에서 마케팅했겠습니까 페이스북 구글 광고면 됩니다rdquo

ldquo현지 파트너와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현지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우리 액세스 모바일 같은 기업이 경험상 조금 더 유리하긴 하겠지만 저희 또한 올해

사업 방향을 전환했을 뿐입니다 시장이 작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모바일 분야가 다른

분야의 매출을 잠식하는 현상을 우리는 이미 목격했습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동남아-인도 시장에 먼저 진출한 기업의 입장에서 이 시장에 함께 주목할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언제까지 제조업만으로 승부할 것이냐며 많이 전문가들이 그렇게

강조하는 플랫폼 생태계 비즈니스 기회의 장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ldquo한국 기업이 많아져야 저희 액세스 모바일에게도 좋습니다 저희 회사가 아닌 이 시

장에 주목해달라고 제가 강변하는 이유입니다 지금은 함께 시장을 키워갈 시기이기 때문

입니다 오는 2015년 그리고 그 이후 이 지역에서 들려오는 소식을 통해 실감하실 수 있

을 것입니다rdquo

3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ldquoIT 운영 관리 솔루션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 전환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프라 관리 측면을 넘어선

서비스 운영을 중심으로 한 관리의 변화가 감지됩니다 앞으로는 운영 서비스의 환경이 클라우드 및

모바일 환경의 트렌드에 맞춰 변화할 것으로 예상합니다rdquo

기업 IT 구조가 나날이 복잡해지고 있다 동시에 IT 인프라와 서비스가 기업 비즈니

스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져 가고 있다 기업의 IT 운영 서비스 자산 인프라를

개별적으로 관리한다면 고객 직원 경영진의 높아진 눈높이를 더 이상 맞출 수 없는 시대

다 IT에 의존도가 높아진 기업들은 ITIL(IT Infrastructure Library) 기반의 솔루션을 도

입해 최적화된 IT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하고 있다

1999년 설립 이래 IT 통합운영관리 솔루션 분야에 집중해온 와치텍의 권태완 소프트웨

어 연구소장은 기업 내 IT 운영 관리 분야에도 뚜렷한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

했다 여의도 와치텍 본사에서 권태완 소장을 만나 IT 운영 관리 분야에 불고 있는 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ldquo과거에는 관리자들의 역할별로 각각 필요한 솔루션을 통해 관리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관리의 중심이 운영 관리자에서 의사결정자와 고객으로 옮겨 가고 있습

니다 현재 제공중인 IT 서비스의 상태를 가장 종합적이고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

능과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rdquo

권 소장은 이러한 변화에 따라 현재 운영중인 IT 서비스의 현황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이

를 개선하기 위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IT 통합 운영

관리 분야 또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야 한다는 업무 본연의 취지

에 정렬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ldquo시스템 도입에 대한 인식 변화도 주목할 만 합니다 예전에는 관리가 필요한 모든 영역

에 무조건 솔루션을 도입하려는 경향이 컸습니다 하지만 관리 규모가 커짐에 따라 투자

비용도 증가하는 모순적인 현상이 있었습니다rdquo

또한 그는 과거에는 SLA 목표수준 정의에 대한 현실적인 괴리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5

개의 9 즉 99999라는 마케팅 용어에 익숙해져 있는 고객사들이 자신들의 현재 서비스

수준에 대해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다는 것 심지어는 보고를 위해 데이터를 결과

ldquo진화하는 통합 인프라 관리rdquo 와치텍 권태완 SW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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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O Korea 37

를 조작하는 경우도 존재했다고 그는 전했다

ldquo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쉽지 않았던 겁니다 그러나 올해 솔루션 도입이

필요한 핵심 영역은 무엇인지 그 서비스에 대한 수준은 어떻게 정의할지 도입 후 서비스

수준은 어떻게 개선되는지 등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접근하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습

니다 객관적으로 측정된 현재의 서비스 수준을 인정하고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 수준

을 잡아서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아주 기본적인 명제를 ITIL 고객사

들이 절감한 한 해였다고 판단합니다rdquo

고도화된 분석으로의 진화 나타날 것

권태완 소장은 올해 확인한 IT 시장의 변화를 근거로 내년 이후로는 ITIL 분야에도 고

도화된 분석기술이 접목돼 진화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의 IT 운영을 위해 각

각 영역별로 필요한 단일 솔루션을 이용하여 관리하고 있지만 각각의 솔루션에서 제공되

는 모든 데이터는 사실 상호 긴밀한 연관성을 갖는다 관리 영역별 솔루션만 접근해서는

전체적이고 종합적인 운영 현황을 파악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고객이 느끼는 서비스 수준

을 전혀 인지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ldquo대용량의 IT 운영 데이터가 한 곳에 저장되고 이를 분석하면 기존에는 접근할 수 없었

던 새로운 분석접근이 가능해집니다 관리되는 모든 데이터를 모아 이를 상관 분석하려는

고객의 요구가 발생하고 있으며 저희 또한 이러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와 솔루

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rdquo

그는 분석으로의 진화가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로 발전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데이터 포맷 표준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dquo이런 형태의 진화는 의미 있는 데이터를 융합해 필요한 관점에서 분석할 수 있게 됨을

의미합니다 이를 위한 데이터 표준이 마련되면 기업 내 또는 기업 간 데이터를 종합적인

시점에서 분석함으로써 한층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IT 운영 관리가 가능해질 것입니다rdquo

클라우드 모바일 접목

권 소장은 이와 함께 통합 IT 운영 관리 분야가 모바일 클라우드와 접목되는 현상을 통

해 전망을 이어갔다

ldquo앞으로는 관리환경이 매우 자유로워질 것입니다 당연합니다 스마트폰의 보급 때문입

니다 지금까지는 PC 앞에 앉아 브라우저를 띄워 모니터링하고 장애 시 문자로 통보 받는

일반적인 관리 형태이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스마트폰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

고 그 자리에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관리 운영 환경으로 발전해갈 것입니다ldquo

클라우드로 인한 변화로는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됨에 따라 네트워크와 트래픽

에 대한 안정성 관점의 관리 또한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ldquo사실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서버의 장애 및 용량 증설에 대한 고민이 거의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서비스 수준을 일대일로 비교하면 온프레미스 환경과 비교할 수 없

을 정도로 개선됐습니다 통합 IT 운영 관리 분야는 네트워크에 대한 안정적인 운영을 위

해 필요한 요구가 증가될 것입니다 또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 부응하는 요구도 서

3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서히 나타날 것입니다rdquo

선택과 도입 팁

와치텍은 16년 이상 IT 통합운영 관리 솔루션을 개발해온 이른바 lsquo한우물rsquo 기업이다 권

태완 연구소장 또한 메인프레임 시절부터 이 분야를 연구하며 잔뼈가 굵어온 베테랑이다

이 기간 동안 수많은 클라이언트를 만나고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이 전문가에게 통합 IT 운

영 관리 솔루션은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도입해야 하는지 물었다

ldquo관리에 필요한 영역과 요소가 무엇인지 분류를 정확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으

로 중요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신중하게 결정하는 작업이 뒤따라야 합니다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투자 예산에 맞춰 가장 필요한 부분부터 점차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

다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그는 분류와 우선순위 결정에 대해 지금 가장 업무적으로 불편하고 단순 반복작업으로

인하여 퇴근을 늦게 만드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보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ldquo콘솔 하나

열어서 작업하는데 5분이 걸리는 단순한 작업일지라도 그 대상이 1000개가 되면 이야기

가 달라집니다 나에게 지금 지속적으로 운영 비용을 발생시키는 작업과 반복적으로 리소

스가 투입되는 작업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rdquo

단기 중기 장기별 로드맵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조언도 곁들여졌다

그리고 각 단계가 끝났을 때마다 리뷰를 거친 후 다음 투자를 위한 로드맵을 수정할 수 있

도록 고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그는 제언했다

ldquo솔루션 선택과 관련해서는 일단 표준 기술 기반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난 16년 동

안 수많은 경쟁사들이 나타났다 사라졌습니다 표준화 기술을 기반으로 삼지 않는 제품이

라면 중복투자의 위험성을 피할 수 없습니다 아울러 점진적인 투자로 확장 가능한 솔루션

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 모니

터링 관점이 아닌 서비스 품질을 추구하는 가치를 기반으로 한 IT 전반에 대한 이해력을

갖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rdquo

CIO Korea 39

2014년을 앞뒀던 시점에 빅데이터 기술에 거는 기대는 작지 않았다 기업용으

로도 점차 완성도를 높여가던 하둡 기술을 비롯해 다양한 벤더에서 관련

솔루션을 출시하며 활용처를 키워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최소한 파일럿 프로젝트

는 활발히 일어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기대와 달랐다 팁코소프트웨어 주

재영 지사장과 만나 의견을 구했다

경기불안 속 빅데이터 ROI에 주목할 것

ldquo여러 이유가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이유는 효과와 이익을 구체적으로 입증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합니다rdquo

주 대표는 먼저 개념의 오해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통찰을 이끌어내기 위한 DW 및 BI

개념이 예전부터 있었고 대다수 기업들이 나름대로 구축해 활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빅데

이터를 DW의 확산된 개념으로 받아들이는 시각이 우세했다는 설명이다

ldquo비정형 데이터도 분석하고 있는지 실시간성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는지를 물어보아도

그리 새로울 것 없으며 그 효과가 얼마나 될 것이냐는 반응이었습니다 과감한 투자를 진

행하기에는 효과와 이익을 실감할 수 없었던 겁니다rdquo

그는 업계의 책임 또한 있다며 설명을 이어갔다 ldquo현재 IT 시장은 데이터베이스 아키텍

처를 보유한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들 입장에서는 현재 시장 주도적인 기술을 포

기할 이유가 없습니다 주요 업체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다 보니 현재의 상태에 머무

는 측면이 있습니다 물론 그를 뛰어넘어 매력적인 솔루션을 제시하지 못한 다른 벤더들

의 책임도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러나 DW와 빅데이터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라며 그러나 올해에는 실제 효

과를 거둔 성공 사례가 다수 등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럽을 비롯해 경기 전망이 썩 밝

지 않은 가운데 효과를 중시하는 IT 투자 경향이 뚜렷할 것이며 이로 인해 빅데이터 투자

가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ldquo고객이 IT 프로젝트를 선정함에 있어 신중하고 현명한 태도를 취할 것으로 봅니다 바

로 비즈니스에 실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느냐에 주목할 것입니다 매출 증대 비용 감소

위험성 감소 등 효과가 분명하고 가시성이 확보된 분야에 투자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ldquo패스트 데이터 시장 열린다rdquo 팁코소프트웨어 주재영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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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하나가 빅데이터입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럴 만한 근거가 있다고 자신했다 일례로 팁코소프트웨어가 강조하는 lsquo패스

트 데이터rsquo가 바로 ROI 측면을 보완하는 개념이라는 설명이다

ldquo지금 당장 발생하고 있는 이벤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으면 완전히 새로

운 용도가 창출됩니다 30초 미래를 볼 수 있다면 어떠한 일이 벌어질까요 완전한 예측은

아닐지라도 아닐지라도 높은 확률의 경향성 정도만 예측할 수 있다면 매출 비용 위험 감

지 측면에서 획기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구축할 수 있게 됩니다rdquo

동의할 수 있다 예측의 가치와 중요성을 부정할 사람이 있을까 그러나 실시간 분석을

강조하는 업체는 한두 곳이 아니다 사실 인메모리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한 벤더치고 이를

강조하지 않는 기업이 오히려 드물다

ldquo저희 생각은 다릅니다 실시간 분석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그 중 하나가 인메모리 기술일 뿐입니다rdquo

그는 인메모리 기술과 함께 먼저 CEP(Complex Event Processing) 기술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이는 메모리 기반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이벤트들을 이벤트 서버라는 개념으

로 모아놓고 패턴을 찾거나 시계열성 통계학적 분석을 통해 예측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라

는 설명이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단순한 룰엔진이 아닌 복합적인 룰을 모두 처리할 수 있

어야 하는 점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ldquo시각화 기술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시각적으로 봐서 다를 경우 왜 다른지 파고 들어

가면 원인이 나오곤 합니다 실 사용자에게 직관성을 부여해주는 요소입니다 팁코소프

트웨어는 이와 관련해 스폿파이어라는 최상급 셀프서비스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rdquo

ldquo즉 패스트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을 위한 3가지 핵심 기술은 인메모리 데이터 그리

드 기술 (IMDG) 복잡한 이벤트 처리 기슬 (CEP) 시각적 분석 기술 (Visual Analytics)

이며 팁코는 이 3가지 핵심 기술을 선도하고 있고 실질적인 구축 사례를 확보하고 있는

유일한 업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시장에서 이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특히 금융 통신 업

계에서 관심이 두드러진다고 그는 전했다

ldquo실시간 데이터 기반해 캠페인을 진행할 경우 기존 마케팅 기법과 비교해 10배 이상의

응답률이 나온 카드사 사례가 있었습니다 해당 기업은 이러한 결과에 고무돼 이미 내년

예산에 반영한 상태입니다 경쟁사에서도 소식을 듣고 실시간 이벤트 기반의 마케팅에 대

해 문의해오고 있습니다rdquo

그는 실시간 정보에 맞춰 소비자에게 실시간성 요금제를 제안하려는 통신 기업들 실시

간 사기 방지 솔루션을 구축하려는 결제 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팁코소프트

웨어 내부적으로도 패스트 데이터 분야 매출을 올해 대비 100 이상의 매출 증가를 예상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술의 한계가 없어지는 시대

한편 주 대표는 패스트 데이터 분석이 의미하는 바에도 주목할 만 하다고 강조했다 바

로 lsquo기술의 한계rsquo가 없어지는 현상을 시사한다는 것이다

CIO Korea 41

ldquo많은 이들이 빅데이터 계획의 성공 요소로 데이터 과학자를 이야기합니다 현실적으로

맞는 말이지만 저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비즈니스 측면에서 가장 많은 노하우와 배경

지식을 가진 이들은 현업입니다 그 어떤 전문가도 매일 직접 해당 업무를 하는 현업을 따

라갈 수 없습니다 빅데이터를 이상적으로 활용하려면 현업이 생각한 바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rdquo

그는 과거에는 현업들의 아이디어를 구현하기에 기술적인 제약이 너무도 컸다며 현업

이 바라는 것은 IT 전문가들에게 비현실적인 요구였기에 중간에서 절충하는 이들이 필요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ldquo하지만 앞으로는 달라질 것입니다 실시간 분석 또한 과거에는 기술력 비용 문제로 도

저히 구현할 수 없었던 기능입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기술로 인한 제한이 사

라지고 있습니다 현업의 아이디어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실사

용자의 생각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게 되면서 빅데이터 시장이 활짝 열릴 것으로 봅니다rdquo

주 대표는 마지막으로 이러한 시대가 빠르고 열리고 있는 점을 감안해 CIO를 비롯한 IT

전문가들이 기술과 아키텍처를 준비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ldquo빅데이터 계획은 흔히 단계적 접근법을 취하며 그게 대부분 맞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단계적으로 진행할지라도 아키텍처와 기술을 큰 그림으로 구상해야 한다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야 비용은 물론 교육과 문화 측면에서도 이중 투자를 피할 수

있습니다 아마 내년은 빅데이터 준비 그리고 효과 측면에서 기업별 성적표가 뚜렷이 갈

릴 가능성이 큽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rdquo

42 CIO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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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솔루션은 현대 데이터센터를 위한 데이터 보호 다운타임 최소화 자원 최대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체다 하드웨어와 물리 및 가상화 클라우드 환경을 가로질

러 워크로드 이전 고가용성 재해복구 및 데이터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 이

분야의 전망은 무엇인지 IT 담당자들이 확인해야 할 요소는 무엇인지에 대해 비전솔루션

측의 관점을 물었다

소셜 모빌리티 빅 데이터(애널리틱스) 클라우드로 대표되는 주요 IT 트렌드가 이어지

고 있는 가운데 IT 환경이 복잡해지고 있다 2014년의 흐름을 진단한다면

비전솔루션 가상화가 다양화되고 클라우드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사람

들이 VMware v-SPHERE 뿐 아니라 다양한 가상화 플랫폼을 선택하고 있다 VMware

가상화 서버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등의 다른 가상화 플랫폼으로

전향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존 물리적인 서버를 가상화된 서버로 전환하는 경향도 물론 늘

어날 것이다

따라서 많은 기업들에게는 다운타임 없이 물리적인 서버에서 가상화된 서버로 전향하거

나 가상화된 서버에서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Migration) 하게 해주는 툴이 필요하다

이러한 툴 중 하나가 비전솔루션(Vision Solutions)의 더블테이크(Double-Take) 무브

(MOVE)다 이를 이용하면 하나의 직관적인 사용자 콘솔(Console)에서 실시간 복제 함으

로써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작업부하를 마이그레이션 할 수 있다 마이그레이션 중 다

운타임을 없애는 기술을 통해 생산성을 보존할 수 있다

특히 더블테이크의 데이터 복제 기능은 실시간 트랜잭션(Transaction)을 인식해 애플

리케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복제한다 즉 다른 프로세스가 중요 파일에 배타적

인 잠금(Lock)을 부여했는지 여부에 상관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다

다운타임 없이 서버를 마이그레이션 한 후에는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Availabil-

ity)를 고가용성 및 재난복구 솔루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 비전솔루션의 더블테이크 어베

일러빌러티는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옵션을 제공하는 최초의 고가용성 재난복구 솔

루션이다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는 강력한 기능성을 제공하며 유연한 RTO 및 RPO

를 통해 복구 및 효율성 목표를 세밀하게 조정하게 해준다

ldquo고도화 클라우드 환경을 감안할 시점rdquo 비전솔루션

Vendor Perspective

일문일답

VendorPerspective

CIO Korea 43

이와 관련해 2015년 CIO를 비롯한 IT 의사결정진들이 특히 눈여겨봐야 할 흐름 변화

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일단 클라우드 지출이 지

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뿐 아니라 관련 서비스에의 지출도 여기에 포함

된다

클라우드 기업들이 국제적인 규모를 갖추기 위해 경쟁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수가 극적으

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작업부하에 특화된 다양한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가 확

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들은 새로운 형태의 차별화를 꾀

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개발자들을 둘러싸

고 경쟁이 격렬해질 것이다 더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가 전쟁에 참여하고 클라우드

가 성숙함에 따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모빌리티(Mobility) 인력에 대한 지출을 늘리려

는 기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음으로 진정한 워크로드 모빌리티가 제공해야 하는 몇 가지 시나리오를 살펴보자 전

통적인 P2P(Physical to Physical) 구성이 존재하지만 마이그레이션이나 보호를 위한

P2V(Physical to Virtual)도 존재한다 이 현상은 양방향으로 이루어진다

P2V 추세는 확실한 가운데 작업부하가 가상화된 환경에서 제대로 동작하지 않거나 성

능이 떨어질 때 어떤 일이 일어날까 최적의 구성으로 ldquo되돌릴rdquo 수 있어야 한다

V2V(Virtual to Virtual) 모빌리티가 업계 내에서 좀 더 보편적이기는 하지만 하이퍼바

이저 간의(Cross-hypervisor) 모빌리티도 고려해야 한다

클라우드 모빌리티로 인해 내년에는 가상화된 작업부하에 대해 이 경계를 가능한 투명

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다

여기에서 P2V 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다른 고려사항은 재난 후에 작업부하를 어떻게 다

시 제자리로 되돌릴 것인가라는 문제다

그리고 C2C(Cloud to Cloud)는 위험 완화와 가용성에 중요하다 당사의 솔루션을 이용

하면 표준 IP 접속을 통해 어디에서든 복제가 가능하다 인프라를 자신이 원할 때 원하는

방식으로 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애플리케이션 하드웨어 스토리지 하이퍼바이저는 구

별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물리 가상 클라우드 인프라를 지원한다 사용하고자 하는 어느

조합에서든 복제가 원활하게 진행된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동적이며 다양한 종류로

이루어진 환경에서 워크로드 모빌리티를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우선 광범위한

플랫폼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비전솔루션이 이런 환경이 일반적으로 유동적

이라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이와 관련된 비즈니

스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구동하는 방식과 장

소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하고 있다 이상적인 솔

루션은 기본 플랫폼 또는 스토리지에 상관 없이

4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운영되는 것이다

둘째로 워크로드 모빌리티는 과도하지 않아야 한다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사용자 다운

타임을 최소화해야 하며 정상 비즈니스 중 생산 작업부하에 대한 영향이 최소화되어야 한

다 이는 계획된 모빌리티와 계획되지 않은 모빌리티 모두에 적용된다

다음으로 데이터를 전송해야 할 때 대역폭 요건을 제한하는 효율적인 방법으로 이뤄져

야 한다 이는 특히 다른 현장으로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스토리지

요건을 현실을 감안할 때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쉬워야 한다 특히 재난 복구 시나리오에 필수적이다 모든 것이 잘 되어

가고 있는 조용한 화요일 오후에 이질적이거나 복잡한 툴을 관리하는 일은 까다롭지 않

을 수 있다 그러나 데이터센터 전체를 다시 온라인 상태로 복구하는 상황에서는 이야기

가 달라진다

복잡한 복구 과정은 일반적으로 오류와 다운타임 증가로 이어진다 솔루션을 손쉽게 시

험하고 자동화할 수 있는 능력은 또한 재난을 겪고 있는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예상 밖의 일

을 예방하는데도 중요하다

2015년 전망에 대한 대답 그리고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가 제언과 팁이 있다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은 2015년에도 여전히 시장 트렌드다 점차 많은

기업들이 감안하게 될 것이다

비전 솔루션의 더블테이크 무브는 구동 중에 지속적으로 데이터베이스 파일을 잠그는

구동 중인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하여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 및 애플리케이

션 다운타임을 없앤다

더블테이크 무브는 권한 속성 압축 암호화 설정 등의 파일 시스템 메타데이터(Meta-

data) 복제를 포함해 작업부하를 필요로 하지 않는 실시간 트랜잭션 인식을 통해 애플리케

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정확하게 복제하는 진정한 데이터 복제 기능을 구현한

다 여분의 CPU 사이클과 IO를 이용함으로써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하는 동안 영향 없이

애플리케이션 구동 상태를 보존할 수 있다

만약 애플리케이션이 추가적인 처리 또는 데이터 대역폭 자원을 필요로 하는 경우 운영

체제는 더블테이크 무브를 먼저 처리하고 이런 자원을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에 제공하

게 된다 결과적으로 더블테이크 무브가 백그라운드 상태로 조용히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

록 하면서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과 사용자에 영향을 끼치지 않고 데이터를 마이그레이

션 한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물리가상클라우드 플랫폼의 다양한 조합 사이의 마이그레이션 서버와 스토리지 하드웨어 사이의

하드웨어 독립성 다양한 가상 및 클라우드 플랫폼 사이의 하이퍼바이저 독립성

2 수동 구성이 필요 없이 Hyper-V와 v-SPHERE에서 자동으로 새로운 가상 머신 제공

3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에 의한 모든 변경사항을 수집하고 새로운 서버에 실시간으로 복제

CIO Korea 31

조직에 전파시키는 일반적인 방법론이 여전히 유효할 것입니다rdquo

그는 그러나 과거의 데이터 분석이 아닌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 가능해

지고 있는 트렌드에 주목해야 하다고 덧붙였다 이제는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데이터를 순

식간에 분석해 대처하도록 하는 이니셔티브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ldquo이는 기업에게 더욱 효과적인 빅데이터 계획을 추진할 수 있게 해줍니다 기존에는 생각

할 수도 없었던 아주 기발한 관점의 활용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모든 비즈니스 모든 과점

에서 유효한 접근입니다 요즘 뜨는 IoT 트렌드와도 맞물리는 부분입니다rdquo

그는 매초 엄청나게 만들어지는 이들 데이터를 중앙에 모아 분석하기란 불가능하다며

분산해서 수집하고 인덱싱하고 분석할 수 있는 파스트림(ParStream) 등의 제품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굿모닝아이텍은 지난 12월 11일 파스트림의 실시간 분

석 솔루션을 국내 공식 출시한 바 있다

ldquo정형이건 비정형이건 배치 처리를 할 때는 하둡이 적합한 솔루션일 것입니다 그런 IoT

와 같은 고속 환경에는 하둡으로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10억 건의 데이터에 쿼리를 던

졌을 때 1초 이내에 대답이 나오려면 새로운 기술이 필요합니다 파스트림은 수많은 벤더

의 실시간 솔루션 중에서도 빠르기로 손꼽히는 제품입니다rdquo

이주찬 대표는 이미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이용하려는 계획들이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정밀한 부품들로 구성된 개스터빈에 IoT 센서를 내장해 장애가 발생하기 전

미리 대처하도록 한 지멘스의 사례를 비롯해 수백 수천 억 달러 가격의 선박에서 실시간

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고장으로 인한 정지 기간을 최소화하려는 사례들을 그는 거론했다

ldquo선주 입장에서는 최소 한달 이상 배가 서 있어야 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선박

제조사 입장에서는 AS 분야에서도 매출을 일으킬 수 있게 됩니다 이 밖에도 실시간으로

어마어마한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통신 물류 리테일 업계 등에서 활용 여지가 무궁무진할

것입니다 하나 둘 구체화되기 시작하면 lsquo이거 내가 생각했던 거야 우리도 추진할 수 있지

않을까rsquo라는 현업의 목소리가 대두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봅니다rdquo

클라우드 가상화 전문 기업의 노하우 접목

이주찬 대표는 클라우드와 빅데이터가 융합되고 있는 현상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

다 과거에는 별개로 간주되던 두 트렌드가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융합되고 있으며 이미

AWS 애저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구현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는 프라이빗 클라

우드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라고 그는 덧붙였다

ldquo빅데이터에서도 필요한 양을 딱 정해놓고 쓰게 하기란 어려울 것입니다 필요 용량과 기

간을 진정으로 잘 아는 이들이 현업 담당자들입니다 따라서 유연성이 강조된 클라우드 아

키텍처와 연계되어 발전할 것입니다 즉 결국엔 내부에서도 가상화 환경 위에서 하둡 클

러스터를 운영하거나 빅데이터 클러스터를 운영하는 형태로 갈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빅

데이터는 데이터분석에 과도하게 집중돼 논의된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2015년은 빅데

이터 클라우드 아키텍처에 대한 고민이 고도화될 한 해일 것으로 전망합니다 빅데이터 하

나로만 보지 말고 전체 클라우드랑 연계해서는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rdquo

그는 이와 관련해 굿모닝아이텍의 가상화 및 클라우드 노하우 저렴하고 효율적인 하드

3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웨어 플랫폼이 차별화 포인트로 어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ldquo빅데이터는 기존의 인프라 차원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저장 적재하는 단계가 있고 상

단에서 분석하는 단계가 있습니다 굿모닝아이텍의 전통적인 가상화클라우드 기술력은

데이터를 수집 저장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과 직결되며 이제 분석에 대한 부분도 하

둡은 물론 하둡으로 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외부업체와 연계해 제공할 수 있게 됐

습니다rdquo

이주찬 대표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2015년에 대해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이 자리잡

는 한 해일 것으로 전망했다

ldquo새로운 프로젝트 새로운 업무 혁신을 위해서는 벤치마킹 또는 TFT 구성을 통해 진행

하기 마련입니다 앞으로는 이 과정에서 lsquo객관적으로 증빙할 수 있는 실제적인 데이터 분

석을 해봤는가rsquo라는 질문이 필수항목으로 함께 대두될 될 것입니다 빅데이터라는 단어가

일상 속에서 거침없이 활용되는 풍경입니다 기업 전 영역에서 의사 결정에 데이터 분석

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모습을 내년에는 더욱 폭넓게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rdquo

CIO Korea 33

ldquo동남아 인도 시장에서는 피처폰이 당분간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lsquo부드럽

게 변화하자rsquo라고 생각했었죠 그러나 잘못된 판단이었습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한국에서 검증된 모바일 부가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인도 및 동

남아 시장에 발전된 형태로 공급해온 기업이다 2006년 창업한 이래 컬러링 컬러

문자 레터링 등 한국 시장에서 인기 있던 모바일 부가 서비스를 이 시장에 특화해 선보임

으로써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 회사의 이철원 대표는 그러나 스마트폰 활

성화 시기와 관련해서는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회고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ldquo2012년부터 준비하긴 했지만 적극적이진 않았습니다 기존 서비스들이 일정 기간 계속

갈 것이라고 판단했었죠 하지만 페이스북이 복병이었습니다rdquo

그에 따르면 동남아 및 인도 지역은 1인당 모바일 이용 금액이 4달러 정도에 그치는 시

장이다 스마트폰이 활성화되기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그러나 페이스북 라인 왓츠

앱 카카오톡 등의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양상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ldquo2~3달러를 통화에 지불하고 나머지 비용을 부가서비스에 사용하던 이용자들이 변화하

기 시작했습니다 이용금액을 확대하기 어려우니 부가서비스 대신 데이터를 구매하기 시

작한 거죠 스마트폰 이용자는 물론 피처폰 사용자들에게서도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습니

다 그리고 최근 저가형 스마트폰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이러한 경향은 더욱 강화되고 있

습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조속히 대응에 나섰다 그 중 하나가 모바일 결제 및 이에 기반한 기

프티콘 등의 모바일 커머스다 인도네시아에서 라인 카카오톡 등과 같은 메시지 앱 사업

자의 이동통신사 소액 결제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신용카드 보급율이 낮은 이 나라에서 이

미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매달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리

고 한국에서 성공한 모델인 기프티콘을 모바일 결제와 연동해서 론칭을 적극적으로 준비

하고 있다

ldquo다행히 현지 통신사들과 탄탄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 도움이 됐습니다 이들 지

lsquo인도 동남아 모바일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rsquo 액세스모바일 이철원 대표

Brian Cheon | CIO Korea

Vendor Perspective VendorPerspective

3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역 통신사의 경우 국내와 달리 메시지 앱을 환영합니다 데이터 소비 수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수단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입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또 이커머스 분야에도 진출했다 현지에서 인기 높은 한류 문화를 기반

으로 자회사인 Abre를 통해 한류 패션 커머스 사이트인 KoreaBuysrsquo를 론칭했다 월 평균

5~8씩 성장하고 있는 lsquoKoreaBuysrsquo의 경우 모바일 앱 버전 출시도 앞두고 있다

ldquo현지 니즈를 반영한 모바일 앱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통신비 사용 내역 확인과 분

석을 통한 개인 자동화 통신비 잔액 관리 서비스인 트루밸런스(True Balance)가 그것입니

다 액세스 모바일의 자회사인 밸런스히어로를 통해 출시한 이 앱은 통신 비용을 민감하게

관리하려는 니즈에 주목한 앱입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즉 기존 통신사 대상 B2B 비즈니스에서 모바일 소비자를 겨냥한 B2C 사

업으로의 전환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 이후 동남아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ldquo내년부터 이 지역에 전면적인 스마트폰 시대가 열린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

는 필리핀의 경우 내년 중 50의 보급율을 기록할 것으로도 전망합니다 전세계적으로 향

후 수년 간 계속해서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지역이 또 있을까요 인구로 보나

가능성으로 보나 중국 이상으로 주목할 만한 지역이라고 단언합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이 밖에도 일일이 거론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가능성에 대한 사례가 이

미 많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라인을 통한 결제 금액이 연초에 비해 7

배 정도 성장했다는 점 소프트뱅크가 인도의 2위 커머스 업체인 Snapdeal이라는 회사를

2500억에 인수한 사실 Truecaller라는 노르웨이 앱이 인도에서 히트친 이후 미국 벤처

투자기업인 세쿼이아 캐피탈(Sequoia Capital) 인도 지사장이 노르웨이를 방문해 700만

달러 투자를 집행한 예화 등이다

ldquoPaytm이라는 인도 앱은 지금까지 3000만~4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습니다 이 사

실 만으로도 지금 1000억 정도의 기업 가치를 평가 받고 있습니다 2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Freecharge라는 인도 앱은 500억 정도입니다rdquo

이 대표는 이미 중국 업체들의 공세가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모바일 앱 분야를 포함해

이커머스 분야에서 중국 업체들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 또 싱가폴 소재의 투자 회

사들이 방대한 자원을 투입하며 시장을 선점하려 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ldquo지금까지는 시장 규모가 작았지만 앞으로 2~3년 후를 봐야 합니다 이들 지역의 경우

평균 연령대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낮다는 점도 앞으로의 가능성을 높게 하는 요소입니다

우리나라 시장이 작지 않습니다만 문제는 그 좋은 기술력과 경쟁력으로 우리나라 안에서

만 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긴 호흡으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rdquo

이 대표는 한마디로 lsquo안타깝다rsquo고 전했다 내년 40~50달러 선의 저가 스마트폰이 10억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는 이 시장에 등장하면 어떤 파급력이 나타날지 예상되지 않느냐는

반문이다 결제 게임 광고 이커머스 콘텐츠 등 그 분야도 다양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ldquo언어 장벽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를 제외하면 인도 필리핀은 영어로 다

됩니다 마케팅 장벽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이 정보가 공유되는 시대에 가장

CIO Korea 35

중요한 것은 상품의 완성도입니다 과거 마케팅 70에 제품 30이었다면 이제 제품이 70입

니다 인기 유틸리티 앱이 인도에서 마케팅했겠습니까 페이스북 구글 광고면 됩니다rdquo

ldquo현지 파트너와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현지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우리 액세스 모바일 같은 기업이 경험상 조금 더 유리하긴 하겠지만 저희 또한 올해

사업 방향을 전환했을 뿐입니다 시장이 작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모바일 분야가 다른

분야의 매출을 잠식하는 현상을 우리는 이미 목격했습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동남아-인도 시장에 먼저 진출한 기업의 입장에서 이 시장에 함께 주목할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언제까지 제조업만으로 승부할 것이냐며 많이 전문가들이 그렇게

강조하는 플랫폼 생태계 비즈니스 기회의 장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ldquo한국 기업이 많아져야 저희 액세스 모바일에게도 좋습니다 저희 회사가 아닌 이 시

장에 주목해달라고 제가 강변하는 이유입니다 지금은 함께 시장을 키워갈 시기이기 때문

입니다 오는 2015년 그리고 그 이후 이 지역에서 들려오는 소식을 통해 실감하실 수 있

을 것입니다rdquo

3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ldquoIT 운영 관리 솔루션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 전환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프라 관리 측면을 넘어선

서비스 운영을 중심으로 한 관리의 변화가 감지됩니다 앞으로는 운영 서비스의 환경이 클라우드 및

모바일 환경의 트렌드에 맞춰 변화할 것으로 예상합니다rdquo

기업 IT 구조가 나날이 복잡해지고 있다 동시에 IT 인프라와 서비스가 기업 비즈니

스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져 가고 있다 기업의 IT 운영 서비스 자산 인프라를

개별적으로 관리한다면 고객 직원 경영진의 높아진 눈높이를 더 이상 맞출 수 없는 시대

다 IT에 의존도가 높아진 기업들은 ITIL(IT Infrastructure Library) 기반의 솔루션을 도

입해 최적화된 IT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하고 있다

1999년 설립 이래 IT 통합운영관리 솔루션 분야에 집중해온 와치텍의 권태완 소프트웨

어 연구소장은 기업 내 IT 운영 관리 분야에도 뚜렷한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

했다 여의도 와치텍 본사에서 권태완 소장을 만나 IT 운영 관리 분야에 불고 있는 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ldquo과거에는 관리자들의 역할별로 각각 필요한 솔루션을 통해 관리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관리의 중심이 운영 관리자에서 의사결정자와 고객으로 옮겨 가고 있습

니다 현재 제공중인 IT 서비스의 상태를 가장 종합적이고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

능과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rdquo

권 소장은 이러한 변화에 따라 현재 운영중인 IT 서비스의 현황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이

를 개선하기 위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IT 통합 운영

관리 분야 또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야 한다는 업무 본연의 취지

에 정렬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ldquo시스템 도입에 대한 인식 변화도 주목할 만 합니다 예전에는 관리가 필요한 모든 영역

에 무조건 솔루션을 도입하려는 경향이 컸습니다 하지만 관리 규모가 커짐에 따라 투자

비용도 증가하는 모순적인 현상이 있었습니다rdquo

또한 그는 과거에는 SLA 목표수준 정의에 대한 현실적인 괴리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5

개의 9 즉 99999라는 마케팅 용어에 익숙해져 있는 고객사들이 자신들의 현재 서비스

수준에 대해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다는 것 심지어는 보고를 위해 데이터를 결과

ldquo진화하는 통합 인프라 관리rdquo 와치텍 권태완 SW 연구소장

Brian Cheon | CIO Korea

Vendor Perspective VendorPerspective

CIO Korea 37

를 조작하는 경우도 존재했다고 그는 전했다

ldquo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쉽지 않았던 겁니다 그러나 올해 솔루션 도입이

필요한 핵심 영역은 무엇인지 그 서비스에 대한 수준은 어떻게 정의할지 도입 후 서비스

수준은 어떻게 개선되는지 등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접근하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습

니다 객관적으로 측정된 현재의 서비스 수준을 인정하고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 수준

을 잡아서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아주 기본적인 명제를 ITIL 고객사

들이 절감한 한 해였다고 판단합니다rdquo

고도화된 분석으로의 진화 나타날 것

권태완 소장은 올해 확인한 IT 시장의 변화를 근거로 내년 이후로는 ITIL 분야에도 고

도화된 분석기술이 접목돼 진화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의 IT 운영을 위해 각

각 영역별로 필요한 단일 솔루션을 이용하여 관리하고 있지만 각각의 솔루션에서 제공되

는 모든 데이터는 사실 상호 긴밀한 연관성을 갖는다 관리 영역별 솔루션만 접근해서는

전체적이고 종합적인 운영 현황을 파악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고객이 느끼는 서비스 수준

을 전혀 인지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ldquo대용량의 IT 운영 데이터가 한 곳에 저장되고 이를 분석하면 기존에는 접근할 수 없었

던 새로운 분석접근이 가능해집니다 관리되는 모든 데이터를 모아 이를 상관 분석하려는

고객의 요구가 발생하고 있으며 저희 또한 이러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와 솔루

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rdquo

그는 분석으로의 진화가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로 발전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데이터 포맷 표준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dquo이런 형태의 진화는 의미 있는 데이터를 융합해 필요한 관점에서 분석할 수 있게 됨을

의미합니다 이를 위한 데이터 표준이 마련되면 기업 내 또는 기업 간 데이터를 종합적인

시점에서 분석함으로써 한층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IT 운영 관리가 가능해질 것입니다rdquo

클라우드 모바일 접목

권 소장은 이와 함께 통합 IT 운영 관리 분야가 모바일 클라우드와 접목되는 현상을 통

해 전망을 이어갔다

ldquo앞으로는 관리환경이 매우 자유로워질 것입니다 당연합니다 스마트폰의 보급 때문입

니다 지금까지는 PC 앞에 앉아 브라우저를 띄워 모니터링하고 장애 시 문자로 통보 받는

일반적인 관리 형태이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스마트폰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

고 그 자리에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관리 운영 환경으로 발전해갈 것입니다ldquo

클라우드로 인한 변화로는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됨에 따라 네트워크와 트래픽

에 대한 안정성 관점의 관리 또한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ldquo사실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서버의 장애 및 용량 증설에 대한 고민이 거의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서비스 수준을 일대일로 비교하면 온프레미스 환경과 비교할 수 없

을 정도로 개선됐습니다 통합 IT 운영 관리 분야는 네트워크에 대한 안정적인 운영을 위

해 필요한 요구가 증가될 것입니다 또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 부응하는 요구도 서

38 CIO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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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히 나타날 것입니다rdquo

선택과 도입 팁

와치텍은 16년 이상 IT 통합운영 관리 솔루션을 개발해온 이른바 lsquo한우물rsquo 기업이다 권

태완 연구소장 또한 메인프레임 시절부터 이 분야를 연구하며 잔뼈가 굵어온 베테랑이다

이 기간 동안 수많은 클라이언트를 만나고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이 전문가에게 통합 IT 운

영 관리 솔루션은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도입해야 하는지 물었다

ldquo관리에 필요한 영역과 요소가 무엇인지 분류를 정확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으

로 중요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신중하게 결정하는 작업이 뒤따라야 합니다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투자 예산에 맞춰 가장 필요한 부분부터 점차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

다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그는 분류와 우선순위 결정에 대해 지금 가장 업무적으로 불편하고 단순 반복작업으로

인하여 퇴근을 늦게 만드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보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ldquo콘솔 하나

열어서 작업하는데 5분이 걸리는 단순한 작업일지라도 그 대상이 1000개가 되면 이야기

가 달라집니다 나에게 지금 지속적으로 운영 비용을 발생시키는 작업과 반복적으로 리소

스가 투입되는 작업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rdquo

단기 중기 장기별 로드맵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조언도 곁들여졌다

그리고 각 단계가 끝났을 때마다 리뷰를 거친 후 다음 투자를 위한 로드맵을 수정할 수 있

도록 고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그는 제언했다

ldquo솔루션 선택과 관련해서는 일단 표준 기술 기반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난 16년 동

안 수많은 경쟁사들이 나타났다 사라졌습니다 표준화 기술을 기반으로 삼지 않는 제품이

라면 중복투자의 위험성을 피할 수 없습니다 아울러 점진적인 투자로 확장 가능한 솔루션

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 모니

터링 관점이 아닌 서비스 품질을 추구하는 가치를 기반으로 한 IT 전반에 대한 이해력을

갖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rdquo

CIO Korea 39

2014년을 앞뒀던 시점에 빅데이터 기술에 거는 기대는 작지 않았다 기업용으

로도 점차 완성도를 높여가던 하둡 기술을 비롯해 다양한 벤더에서 관련

솔루션을 출시하며 활용처를 키워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최소한 파일럿 프로젝트

는 활발히 일어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기대와 달랐다 팁코소프트웨어 주

재영 지사장과 만나 의견을 구했다

경기불안 속 빅데이터 ROI에 주목할 것

ldquo여러 이유가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이유는 효과와 이익을 구체적으로 입증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합니다rdquo

주 대표는 먼저 개념의 오해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통찰을 이끌어내기 위한 DW 및 BI

개념이 예전부터 있었고 대다수 기업들이 나름대로 구축해 활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빅데

이터를 DW의 확산된 개념으로 받아들이는 시각이 우세했다는 설명이다

ldquo비정형 데이터도 분석하고 있는지 실시간성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는지를 물어보아도

그리 새로울 것 없으며 그 효과가 얼마나 될 것이냐는 반응이었습니다 과감한 투자를 진

행하기에는 효과와 이익을 실감할 수 없었던 겁니다rdquo

그는 업계의 책임 또한 있다며 설명을 이어갔다 ldquo현재 IT 시장은 데이터베이스 아키텍

처를 보유한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들 입장에서는 현재 시장 주도적인 기술을 포

기할 이유가 없습니다 주요 업체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다 보니 현재의 상태에 머무

는 측면이 있습니다 물론 그를 뛰어넘어 매력적인 솔루션을 제시하지 못한 다른 벤더들

의 책임도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러나 DW와 빅데이터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라며 그러나 올해에는 실제 효

과를 거둔 성공 사례가 다수 등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럽을 비롯해 경기 전망이 썩 밝

지 않은 가운데 효과를 중시하는 IT 투자 경향이 뚜렷할 것이며 이로 인해 빅데이터 투자

가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ldquo고객이 IT 프로젝트를 선정함에 있어 신중하고 현명한 태도를 취할 것으로 봅니다 바

로 비즈니스에 실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느냐에 주목할 것입니다 매출 증대 비용 감소

위험성 감소 등 효과가 분명하고 가시성이 확보된 분야에 투자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ldquo패스트 데이터 시장 열린다rdquo 팁코소프트웨어 주재영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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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ndor Perspective VendorPerspec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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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하나가 빅데이터입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럴 만한 근거가 있다고 자신했다 일례로 팁코소프트웨어가 강조하는 lsquo패스

트 데이터rsquo가 바로 ROI 측면을 보완하는 개념이라는 설명이다

ldquo지금 당장 발생하고 있는 이벤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으면 완전히 새로

운 용도가 창출됩니다 30초 미래를 볼 수 있다면 어떠한 일이 벌어질까요 완전한 예측은

아닐지라도 아닐지라도 높은 확률의 경향성 정도만 예측할 수 있다면 매출 비용 위험 감

지 측면에서 획기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구축할 수 있게 됩니다rdquo

동의할 수 있다 예측의 가치와 중요성을 부정할 사람이 있을까 그러나 실시간 분석을

강조하는 업체는 한두 곳이 아니다 사실 인메모리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한 벤더치고 이를

강조하지 않는 기업이 오히려 드물다

ldquo저희 생각은 다릅니다 실시간 분석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그 중 하나가 인메모리 기술일 뿐입니다rdquo

그는 인메모리 기술과 함께 먼저 CEP(Complex Event Processing) 기술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이는 메모리 기반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이벤트들을 이벤트 서버라는 개념으

로 모아놓고 패턴을 찾거나 시계열성 통계학적 분석을 통해 예측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라

는 설명이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단순한 룰엔진이 아닌 복합적인 룰을 모두 처리할 수 있

어야 하는 점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ldquo시각화 기술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시각적으로 봐서 다를 경우 왜 다른지 파고 들어

가면 원인이 나오곤 합니다 실 사용자에게 직관성을 부여해주는 요소입니다 팁코소프

트웨어는 이와 관련해 스폿파이어라는 최상급 셀프서비스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rdquo

ldquo즉 패스트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을 위한 3가지 핵심 기술은 인메모리 데이터 그리

드 기술 (IMDG) 복잡한 이벤트 처리 기슬 (CEP) 시각적 분석 기술 (Visual Analytics)

이며 팁코는 이 3가지 핵심 기술을 선도하고 있고 실질적인 구축 사례를 확보하고 있는

유일한 업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시장에서 이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특히 금융 통신 업

계에서 관심이 두드러진다고 그는 전했다

ldquo실시간 데이터 기반해 캠페인을 진행할 경우 기존 마케팅 기법과 비교해 10배 이상의

응답률이 나온 카드사 사례가 있었습니다 해당 기업은 이러한 결과에 고무돼 이미 내년

예산에 반영한 상태입니다 경쟁사에서도 소식을 듣고 실시간 이벤트 기반의 마케팅에 대

해 문의해오고 있습니다rdquo

그는 실시간 정보에 맞춰 소비자에게 실시간성 요금제를 제안하려는 통신 기업들 실시

간 사기 방지 솔루션을 구축하려는 결제 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팁코소프트

웨어 내부적으로도 패스트 데이터 분야 매출을 올해 대비 100 이상의 매출 증가를 예상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술의 한계가 없어지는 시대

한편 주 대표는 패스트 데이터 분석이 의미하는 바에도 주목할 만 하다고 강조했다 바

로 lsquo기술의 한계rsquo가 없어지는 현상을 시사한다는 것이다

CIO Korea 41

ldquo많은 이들이 빅데이터 계획의 성공 요소로 데이터 과학자를 이야기합니다 현실적으로

맞는 말이지만 저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비즈니스 측면에서 가장 많은 노하우와 배경

지식을 가진 이들은 현업입니다 그 어떤 전문가도 매일 직접 해당 업무를 하는 현업을 따

라갈 수 없습니다 빅데이터를 이상적으로 활용하려면 현업이 생각한 바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rdquo

그는 과거에는 현업들의 아이디어를 구현하기에 기술적인 제약이 너무도 컸다며 현업

이 바라는 것은 IT 전문가들에게 비현실적인 요구였기에 중간에서 절충하는 이들이 필요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ldquo하지만 앞으로는 달라질 것입니다 실시간 분석 또한 과거에는 기술력 비용 문제로 도

저히 구현할 수 없었던 기능입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기술로 인한 제한이 사

라지고 있습니다 현업의 아이디어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실사

용자의 생각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게 되면서 빅데이터 시장이 활짝 열릴 것으로 봅니다rdquo

주 대표는 마지막으로 이러한 시대가 빠르고 열리고 있는 점을 감안해 CIO를 비롯한 IT

전문가들이 기술과 아키텍처를 준비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ldquo빅데이터 계획은 흔히 단계적 접근법을 취하며 그게 대부분 맞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단계적으로 진행할지라도 아키텍처와 기술을 큰 그림으로 구상해야 한다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야 비용은 물론 교육과 문화 측면에서도 이중 투자를 피할 수

있습니다 아마 내년은 빅데이터 준비 그리고 효과 측면에서 기업별 성적표가 뚜렷이 갈

릴 가능성이 큽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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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솔루션은 현대 데이터센터를 위한 데이터 보호 다운타임 최소화 자원 최대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체다 하드웨어와 물리 및 가상화 클라우드 환경을 가로질

러 워크로드 이전 고가용성 재해복구 및 데이터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 이

분야의 전망은 무엇인지 IT 담당자들이 확인해야 할 요소는 무엇인지에 대해 비전솔루션

측의 관점을 물었다

소셜 모빌리티 빅 데이터(애널리틱스) 클라우드로 대표되는 주요 IT 트렌드가 이어지

고 있는 가운데 IT 환경이 복잡해지고 있다 2014년의 흐름을 진단한다면

비전솔루션 가상화가 다양화되고 클라우드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사람

들이 VMware v-SPHERE 뿐 아니라 다양한 가상화 플랫폼을 선택하고 있다 VMware

가상화 서버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등의 다른 가상화 플랫폼으로

전향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존 물리적인 서버를 가상화된 서버로 전환하는 경향도 물론 늘

어날 것이다

따라서 많은 기업들에게는 다운타임 없이 물리적인 서버에서 가상화된 서버로 전향하거

나 가상화된 서버에서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Migration) 하게 해주는 툴이 필요하다

이러한 툴 중 하나가 비전솔루션(Vision Solutions)의 더블테이크(Double-Take) 무브

(MOVE)다 이를 이용하면 하나의 직관적인 사용자 콘솔(Console)에서 실시간 복제 함으

로써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작업부하를 마이그레이션 할 수 있다 마이그레이션 중 다

운타임을 없애는 기술을 통해 생산성을 보존할 수 있다

특히 더블테이크의 데이터 복제 기능은 실시간 트랜잭션(Transaction)을 인식해 애플

리케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복제한다 즉 다른 프로세스가 중요 파일에 배타적

인 잠금(Lock)을 부여했는지 여부에 상관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다

다운타임 없이 서버를 마이그레이션 한 후에는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Availabil-

ity)를 고가용성 및 재난복구 솔루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 비전솔루션의 더블테이크 어베

일러빌러티는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옵션을 제공하는 최초의 고가용성 재난복구 솔

루션이다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는 강력한 기능성을 제공하며 유연한 RTO 및 RPO

를 통해 복구 및 효율성 목표를 세밀하게 조정하게 해준다

ldquo고도화 클라우드 환경을 감안할 시점rdquo 비전솔루션

Vendor Perspective

일문일답

VendorPerspective

CIO Korea 43

이와 관련해 2015년 CIO를 비롯한 IT 의사결정진들이 특히 눈여겨봐야 할 흐름 변화

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일단 클라우드 지출이 지

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뿐 아니라 관련 서비스에의 지출도 여기에 포함

된다

클라우드 기업들이 국제적인 규모를 갖추기 위해 경쟁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수가 극적으

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작업부하에 특화된 다양한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가 확

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들은 새로운 형태의 차별화를 꾀

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개발자들을 둘러싸

고 경쟁이 격렬해질 것이다 더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가 전쟁에 참여하고 클라우드

가 성숙함에 따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모빌리티(Mobility) 인력에 대한 지출을 늘리려

는 기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음으로 진정한 워크로드 모빌리티가 제공해야 하는 몇 가지 시나리오를 살펴보자 전

통적인 P2P(Physical to Physical) 구성이 존재하지만 마이그레이션이나 보호를 위한

P2V(Physical to Virtual)도 존재한다 이 현상은 양방향으로 이루어진다

P2V 추세는 확실한 가운데 작업부하가 가상화된 환경에서 제대로 동작하지 않거나 성

능이 떨어질 때 어떤 일이 일어날까 최적의 구성으로 ldquo되돌릴rdquo 수 있어야 한다

V2V(Virtual to Virtual) 모빌리티가 업계 내에서 좀 더 보편적이기는 하지만 하이퍼바

이저 간의(Cross-hypervisor) 모빌리티도 고려해야 한다

클라우드 모빌리티로 인해 내년에는 가상화된 작업부하에 대해 이 경계를 가능한 투명

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다

여기에서 P2V 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다른 고려사항은 재난 후에 작업부하를 어떻게 다

시 제자리로 되돌릴 것인가라는 문제다

그리고 C2C(Cloud to Cloud)는 위험 완화와 가용성에 중요하다 당사의 솔루션을 이용

하면 표준 IP 접속을 통해 어디에서든 복제가 가능하다 인프라를 자신이 원할 때 원하는

방식으로 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애플리케이션 하드웨어 스토리지 하이퍼바이저는 구

별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물리 가상 클라우드 인프라를 지원한다 사용하고자 하는 어느

조합에서든 복제가 원활하게 진행된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동적이며 다양한 종류로

이루어진 환경에서 워크로드 모빌리티를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우선 광범위한

플랫폼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비전솔루션이 이런 환경이 일반적으로 유동적

이라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이와 관련된 비즈니

스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구동하는 방식과 장

소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하고 있다 이상적인 솔

루션은 기본 플랫폼 또는 스토리지에 상관 없이

4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운영되는 것이다

둘째로 워크로드 모빌리티는 과도하지 않아야 한다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사용자 다운

타임을 최소화해야 하며 정상 비즈니스 중 생산 작업부하에 대한 영향이 최소화되어야 한

다 이는 계획된 모빌리티와 계획되지 않은 모빌리티 모두에 적용된다

다음으로 데이터를 전송해야 할 때 대역폭 요건을 제한하는 효율적인 방법으로 이뤄져

야 한다 이는 특히 다른 현장으로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스토리지

요건을 현실을 감안할 때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쉬워야 한다 특히 재난 복구 시나리오에 필수적이다 모든 것이 잘 되어

가고 있는 조용한 화요일 오후에 이질적이거나 복잡한 툴을 관리하는 일은 까다롭지 않

을 수 있다 그러나 데이터센터 전체를 다시 온라인 상태로 복구하는 상황에서는 이야기

가 달라진다

복잡한 복구 과정은 일반적으로 오류와 다운타임 증가로 이어진다 솔루션을 손쉽게 시

험하고 자동화할 수 있는 능력은 또한 재난을 겪고 있는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예상 밖의 일

을 예방하는데도 중요하다

2015년 전망에 대한 대답 그리고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가 제언과 팁이 있다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은 2015년에도 여전히 시장 트렌드다 점차 많은

기업들이 감안하게 될 것이다

비전 솔루션의 더블테이크 무브는 구동 중에 지속적으로 데이터베이스 파일을 잠그는

구동 중인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하여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 및 애플리케이

션 다운타임을 없앤다

더블테이크 무브는 권한 속성 압축 암호화 설정 등의 파일 시스템 메타데이터(Meta-

data) 복제를 포함해 작업부하를 필요로 하지 않는 실시간 트랜잭션 인식을 통해 애플리케

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정확하게 복제하는 진정한 데이터 복제 기능을 구현한

다 여분의 CPU 사이클과 IO를 이용함으로써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하는 동안 영향 없이

애플리케이션 구동 상태를 보존할 수 있다

만약 애플리케이션이 추가적인 처리 또는 데이터 대역폭 자원을 필요로 하는 경우 운영

체제는 더블테이크 무브를 먼저 처리하고 이런 자원을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에 제공하

게 된다 결과적으로 더블테이크 무브가 백그라운드 상태로 조용히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

록 하면서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과 사용자에 영향을 끼치지 않고 데이터를 마이그레이

션 한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물리가상클라우드 플랫폼의 다양한 조합 사이의 마이그레이션 서버와 스토리지 하드웨어 사이의

하드웨어 독립성 다양한 가상 및 클라우드 플랫폼 사이의 하이퍼바이저 독립성

2 수동 구성이 필요 없이 Hyper-V와 v-SPHERE에서 자동으로 새로운 가상 머신 제공

3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에 의한 모든 변경사항을 수집하고 새로운 서버에 실시간으로 복제

32 CIO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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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 플랫폼이 차별화 포인트로 어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ldquo빅데이터는 기존의 인프라 차원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저장 적재하는 단계가 있고 상

단에서 분석하는 단계가 있습니다 굿모닝아이텍의 전통적인 가상화클라우드 기술력은

데이터를 수집 저장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과 직결되며 이제 분석에 대한 부분도 하

둡은 물론 하둡으로 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외부업체와 연계해 제공할 수 있게 됐

습니다rdquo

이주찬 대표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2015년에 대해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이 자리잡

는 한 해일 것으로 전망했다

ldquo새로운 프로젝트 새로운 업무 혁신을 위해서는 벤치마킹 또는 TFT 구성을 통해 진행

하기 마련입니다 앞으로는 이 과정에서 lsquo객관적으로 증빙할 수 있는 실제적인 데이터 분

석을 해봤는가rsquo라는 질문이 필수항목으로 함께 대두될 될 것입니다 빅데이터라는 단어가

일상 속에서 거침없이 활용되는 풍경입니다 기업 전 영역에서 의사 결정에 데이터 분석

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모습을 내년에는 더욱 폭넓게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rdquo

CIO Korea 33

ldquo동남아 인도 시장에서는 피처폰이 당분간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lsquo부드럽

게 변화하자rsquo라고 생각했었죠 그러나 잘못된 판단이었습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한국에서 검증된 모바일 부가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인도 및 동

남아 시장에 발전된 형태로 공급해온 기업이다 2006년 창업한 이래 컬러링 컬러

문자 레터링 등 한국 시장에서 인기 있던 모바일 부가 서비스를 이 시장에 특화해 선보임

으로써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 회사의 이철원 대표는 그러나 스마트폰 활

성화 시기와 관련해서는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회고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ldquo2012년부터 준비하긴 했지만 적극적이진 않았습니다 기존 서비스들이 일정 기간 계속

갈 것이라고 판단했었죠 하지만 페이스북이 복병이었습니다rdquo

그에 따르면 동남아 및 인도 지역은 1인당 모바일 이용 금액이 4달러 정도에 그치는 시

장이다 스마트폰이 활성화되기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그러나 페이스북 라인 왓츠

앱 카카오톡 등의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양상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ldquo2~3달러를 통화에 지불하고 나머지 비용을 부가서비스에 사용하던 이용자들이 변화하

기 시작했습니다 이용금액을 확대하기 어려우니 부가서비스 대신 데이터를 구매하기 시

작한 거죠 스마트폰 이용자는 물론 피처폰 사용자들에게서도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습니

다 그리고 최근 저가형 스마트폰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이러한 경향은 더욱 강화되고 있

습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조속히 대응에 나섰다 그 중 하나가 모바일 결제 및 이에 기반한 기

프티콘 등의 모바일 커머스다 인도네시아에서 라인 카카오톡 등과 같은 메시지 앱 사업

자의 이동통신사 소액 결제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신용카드 보급율이 낮은 이 나라에서 이

미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매달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리

고 한국에서 성공한 모델인 기프티콘을 모바일 결제와 연동해서 론칭을 적극적으로 준비

하고 있다

ldquo다행히 현지 통신사들과 탄탄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 도움이 됐습니다 이들 지

lsquo인도 동남아 모바일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rsquo 액세스모바일 이철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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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통신사의 경우 국내와 달리 메시지 앱을 환영합니다 데이터 소비 수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수단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입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또 이커머스 분야에도 진출했다 현지에서 인기 높은 한류 문화를 기반

으로 자회사인 Abre를 통해 한류 패션 커머스 사이트인 KoreaBuysrsquo를 론칭했다 월 평균

5~8씩 성장하고 있는 lsquoKoreaBuysrsquo의 경우 모바일 앱 버전 출시도 앞두고 있다

ldquo현지 니즈를 반영한 모바일 앱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통신비 사용 내역 확인과 분

석을 통한 개인 자동화 통신비 잔액 관리 서비스인 트루밸런스(True Balance)가 그것입니

다 액세스 모바일의 자회사인 밸런스히어로를 통해 출시한 이 앱은 통신 비용을 민감하게

관리하려는 니즈에 주목한 앱입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즉 기존 통신사 대상 B2B 비즈니스에서 모바일 소비자를 겨냥한 B2C 사

업으로의 전환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 이후 동남아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ldquo내년부터 이 지역에 전면적인 스마트폰 시대가 열린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

는 필리핀의 경우 내년 중 50의 보급율을 기록할 것으로도 전망합니다 전세계적으로 향

후 수년 간 계속해서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지역이 또 있을까요 인구로 보나

가능성으로 보나 중국 이상으로 주목할 만한 지역이라고 단언합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이 밖에도 일일이 거론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가능성에 대한 사례가 이

미 많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라인을 통한 결제 금액이 연초에 비해 7

배 정도 성장했다는 점 소프트뱅크가 인도의 2위 커머스 업체인 Snapdeal이라는 회사를

2500억에 인수한 사실 Truecaller라는 노르웨이 앱이 인도에서 히트친 이후 미국 벤처

투자기업인 세쿼이아 캐피탈(Sequoia Capital) 인도 지사장이 노르웨이를 방문해 700만

달러 투자를 집행한 예화 등이다

ldquoPaytm이라는 인도 앱은 지금까지 3000만~4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습니다 이 사

실 만으로도 지금 1000억 정도의 기업 가치를 평가 받고 있습니다 2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Freecharge라는 인도 앱은 500억 정도입니다rdquo

이 대표는 이미 중국 업체들의 공세가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모바일 앱 분야를 포함해

이커머스 분야에서 중국 업체들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 또 싱가폴 소재의 투자 회

사들이 방대한 자원을 투입하며 시장을 선점하려 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ldquo지금까지는 시장 규모가 작았지만 앞으로 2~3년 후를 봐야 합니다 이들 지역의 경우

평균 연령대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낮다는 점도 앞으로의 가능성을 높게 하는 요소입니다

우리나라 시장이 작지 않습니다만 문제는 그 좋은 기술력과 경쟁력으로 우리나라 안에서

만 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긴 호흡으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rdquo

이 대표는 한마디로 lsquo안타깝다rsquo고 전했다 내년 40~50달러 선의 저가 스마트폰이 10억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는 이 시장에 등장하면 어떤 파급력이 나타날지 예상되지 않느냐는

반문이다 결제 게임 광고 이커머스 콘텐츠 등 그 분야도 다양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ldquo언어 장벽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를 제외하면 인도 필리핀은 영어로 다

됩니다 마케팅 장벽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이 정보가 공유되는 시대에 가장

CIO Korea 35

중요한 것은 상품의 완성도입니다 과거 마케팅 70에 제품 30이었다면 이제 제품이 70입

니다 인기 유틸리티 앱이 인도에서 마케팅했겠습니까 페이스북 구글 광고면 됩니다rdquo

ldquo현지 파트너와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현지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우리 액세스 모바일 같은 기업이 경험상 조금 더 유리하긴 하겠지만 저희 또한 올해

사업 방향을 전환했을 뿐입니다 시장이 작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모바일 분야가 다른

분야의 매출을 잠식하는 현상을 우리는 이미 목격했습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동남아-인도 시장에 먼저 진출한 기업의 입장에서 이 시장에 함께 주목할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언제까지 제조업만으로 승부할 것이냐며 많이 전문가들이 그렇게

강조하는 플랫폼 생태계 비즈니스 기회의 장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ldquo한국 기업이 많아져야 저희 액세스 모바일에게도 좋습니다 저희 회사가 아닌 이 시

장에 주목해달라고 제가 강변하는 이유입니다 지금은 함께 시장을 키워갈 시기이기 때문

입니다 오는 2015년 그리고 그 이후 이 지역에서 들려오는 소식을 통해 실감하실 수 있

을 것입니다rdquo

3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ldquoIT 운영 관리 솔루션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 전환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프라 관리 측면을 넘어선

서비스 운영을 중심으로 한 관리의 변화가 감지됩니다 앞으로는 운영 서비스의 환경이 클라우드 및

모바일 환경의 트렌드에 맞춰 변화할 것으로 예상합니다rdquo

기업 IT 구조가 나날이 복잡해지고 있다 동시에 IT 인프라와 서비스가 기업 비즈니

스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져 가고 있다 기업의 IT 운영 서비스 자산 인프라를

개별적으로 관리한다면 고객 직원 경영진의 높아진 눈높이를 더 이상 맞출 수 없는 시대

다 IT에 의존도가 높아진 기업들은 ITIL(IT Infrastructure Library) 기반의 솔루션을 도

입해 최적화된 IT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하고 있다

1999년 설립 이래 IT 통합운영관리 솔루션 분야에 집중해온 와치텍의 권태완 소프트웨

어 연구소장은 기업 내 IT 운영 관리 분야에도 뚜렷한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

했다 여의도 와치텍 본사에서 권태완 소장을 만나 IT 운영 관리 분야에 불고 있는 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ldquo과거에는 관리자들의 역할별로 각각 필요한 솔루션을 통해 관리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관리의 중심이 운영 관리자에서 의사결정자와 고객으로 옮겨 가고 있습

니다 현재 제공중인 IT 서비스의 상태를 가장 종합적이고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

능과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rdquo

권 소장은 이러한 변화에 따라 현재 운영중인 IT 서비스의 현황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이

를 개선하기 위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IT 통합 운영

관리 분야 또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야 한다는 업무 본연의 취지

에 정렬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ldquo시스템 도입에 대한 인식 변화도 주목할 만 합니다 예전에는 관리가 필요한 모든 영역

에 무조건 솔루션을 도입하려는 경향이 컸습니다 하지만 관리 규모가 커짐에 따라 투자

비용도 증가하는 모순적인 현상이 있었습니다rdquo

또한 그는 과거에는 SLA 목표수준 정의에 대한 현실적인 괴리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5

개의 9 즉 99999라는 마케팅 용어에 익숙해져 있는 고객사들이 자신들의 현재 서비스

수준에 대해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다는 것 심지어는 보고를 위해 데이터를 결과

ldquo진화하는 통합 인프라 관리rdquo 와치텍 권태완 SW 연구소장

Brian Cheon | CIO Korea

Vendor Perspective VendorPerspective

CIO Korea 37

를 조작하는 경우도 존재했다고 그는 전했다

ldquo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쉽지 않았던 겁니다 그러나 올해 솔루션 도입이

필요한 핵심 영역은 무엇인지 그 서비스에 대한 수준은 어떻게 정의할지 도입 후 서비스

수준은 어떻게 개선되는지 등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접근하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습

니다 객관적으로 측정된 현재의 서비스 수준을 인정하고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 수준

을 잡아서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아주 기본적인 명제를 ITIL 고객사

들이 절감한 한 해였다고 판단합니다rdquo

고도화된 분석으로의 진화 나타날 것

권태완 소장은 올해 확인한 IT 시장의 변화를 근거로 내년 이후로는 ITIL 분야에도 고

도화된 분석기술이 접목돼 진화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의 IT 운영을 위해 각

각 영역별로 필요한 단일 솔루션을 이용하여 관리하고 있지만 각각의 솔루션에서 제공되

는 모든 데이터는 사실 상호 긴밀한 연관성을 갖는다 관리 영역별 솔루션만 접근해서는

전체적이고 종합적인 운영 현황을 파악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고객이 느끼는 서비스 수준

을 전혀 인지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ldquo대용량의 IT 운영 데이터가 한 곳에 저장되고 이를 분석하면 기존에는 접근할 수 없었

던 새로운 분석접근이 가능해집니다 관리되는 모든 데이터를 모아 이를 상관 분석하려는

고객의 요구가 발생하고 있으며 저희 또한 이러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와 솔루

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rdquo

그는 분석으로의 진화가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로 발전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데이터 포맷 표준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dquo이런 형태의 진화는 의미 있는 데이터를 융합해 필요한 관점에서 분석할 수 있게 됨을

의미합니다 이를 위한 데이터 표준이 마련되면 기업 내 또는 기업 간 데이터를 종합적인

시점에서 분석함으로써 한층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IT 운영 관리가 가능해질 것입니다rdquo

클라우드 모바일 접목

권 소장은 이와 함께 통합 IT 운영 관리 분야가 모바일 클라우드와 접목되는 현상을 통

해 전망을 이어갔다

ldquo앞으로는 관리환경이 매우 자유로워질 것입니다 당연합니다 스마트폰의 보급 때문입

니다 지금까지는 PC 앞에 앉아 브라우저를 띄워 모니터링하고 장애 시 문자로 통보 받는

일반적인 관리 형태이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스마트폰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

고 그 자리에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관리 운영 환경으로 발전해갈 것입니다ldquo

클라우드로 인한 변화로는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됨에 따라 네트워크와 트래픽

에 대한 안정성 관점의 관리 또한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ldquo사실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서버의 장애 및 용량 증설에 대한 고민이 거의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서비스 수준을 일대일로 비교하면 온프레미스 환경과 비교할 수 없

을 정도로 개선됐습니다 통합 IT 운영 관리 분야는 네트워크에 대한 안정적인 운영을 위

해 필요한 요구가 증가될 것입니다 또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 부응하는 요구도 서

3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서히 나타날 것입니다rdquo

선택과 도입 팁

와치텍은 16년 이상 IT 통합운영 관리 솔루션을 개발해온 이른바 lsquo한우물rsquo 기업이다 권

태완 연구소장 또한 메인프레임 시절부터 이 분야를 연구하며 잔뼈가 굵어온 베테랑이다

이 기간 동안 수많은 클라이언트를 만나고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이 전문가에게 통합 IT 운

영 관리 솔루션은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도입해야 하는지 물었다

ldquo관리에 필요한 영역과 요소가 무엇인지 분류를 정확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으

로 중요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신중하게 결정하는 작업이 뒤따라야 합니다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투자 예산에 맞춰 가장 필요한 부분부터 점차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

다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그는 분류와 우선순위 결정에 대해 지금 가장 업무적으로 불편하고 단순 반복작업으로

인하여 퇴근을 늦게 만드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보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ldquo콘솔 하나

열어서 작업하는데 5분이 걸리는 단순한 작업일지라도 그 대상이 1000개가 되면 이야기

가 달라집니다 나에게 지금 지속적으로 운영 비용을 발생시키는 작업과 반복적으로 리소

스가 투입되는 작업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rdquo

단기 중기 장기별 로드맵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조언도 곁들여졌다

그리고 각 단계가 끝났을 때마다 리뷰를 거친 후 다음 투자를 위한 로드맵을 수정할 수 있

도록 고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그는 제언했다

ldquo솔루션 선택과 관련해서는 일단 표준 기술 기반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난 16년 동

안 수많은 경쟁사들이 나타났다 사라졌습니다 표준화 기술을 기반으로 삼지 않는 제품이

라면 중복투자의 위험성을 피할 수 없습니다 아울러 점진적인 투자로 확장 가능한 솔루션

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 모니

터링 관점이 아닌 서비스 품질을 추구하는 가치를 기반으로 한 IT 전반에 대한 이해력을

갖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rdquo

CIO Korea 39

2014년을 앞뒀던 시점에 빅데이터 기술에 거는 기대는 작지 않았다 기업용으

로도 점차 완성도를 높여가던 하둡 기술을 비롯해 다양한 벤더에서 관련

솔루션을 출시하며 활용처를 키워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최소한 파일럿 프로젝트

는 활발히 일어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기대와 달랐다 팁코소프트웨어 주

재영 지사장과 만나 의견을 구했다

경기불안 속 빅데이터 ROI에 주목할 것

ldquo여러 이유가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이유는 효과와 이익을 구체적으로 입증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합니다rdquo

주 대표는 먼저 개념의 오해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통찰을 이끌어내기 위한 DW 및 BI

개념이 예전부터 있었고 대다수 기업들이 나름대로 구축해 활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빅데

이터를 DW의 확산된 개념으로 받아들이는 시각이 우세했다는 설명이다

ldquo비정형 데이터도 분석하고 있는지 실시간성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는지를 물어보아도

그리 새로울 것 없으며 그 효과가 얼마나 될 것이냐는 반응이었습니다 과감한 투자를 진

행하기에는 효과와 이익을 실감할 수 없었던 겁니다rdquo

그는 업계의 책임 또한 있다며 설명을 이어갔다 ldquo현재 IT 시장은 데이터베이스 아키텍

처를 보유한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들 입장에서는 현재 시장 주도적인 기술을 포

기할 이유가 없습니다 주요 업체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다 보니 현재의 상태에 머무

는 측면이 있습니다 물론 그를 뛰어넘어 매력적인 솔루션을 제시하지 못한 다른 벤더들

의 책임도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러나 DW와 빅데이터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라며 그러나 올해에는 실제 효

과를 거둔 성공 사례가 다수 등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럽을 비롯해 경기 전망이 썩 밝

지 않은 가운데 효과를 중시하는 IT 투자 경향이 뚜렷할 것이며 이로 인해 빅데이터 투자

가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ldquo고객이 IT 프로젝트를 선정함에 있어 신중하고 현명한 태도를 취할 것으로 봅니다 바

로 비즈니스에 실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느냐에 주목할 것입니다 매출 증대 비용 감소

위험성 감소 등 효과가 분명하고 가시성이 확보된 분야에 투자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ldquo패스트 데이터 시장 열린다rdquo 팁코소프트웨어 주재영 지사장

Brian Cheon | CIO Korea

Vendor Perspective VendorPerspective

40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그 중 하나가 빅데이터입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럴 만한 근거가 있다고 자신했다 일례로 팁코소프트웨어가 강조하는 lsquo패스

트 데이터rsquo가 바로 ROI 측면을 보완하는 개념이라는 설명이다

ldquo지금 당장 발생하고 있는 이벤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으면 완전히 새로

운 용도가 창출됩니다 30초 미래를 볼 수 있다면 어떠한 일이 벌어질까요 완전한 예측은

아닐지라도 아닐지라도 높은 확률의 경향성 정도만 예측할 수 있다면 매출 비용 위험 감

지 측면에서 획기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구축할 수 있게 됩니다rdquo

동의할 수 있다 예측의 가치와 중요성을 부정할 사람이 있을까 그러나 실시간 분석을

강조하는 업체는 한두 곳이 아니다 사실 인메모리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한 벤더치고 이를

강조하지 않는 기업이 오히려 드물다

ldquo저희 생각은 다릅니다 실시간 분석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그 중 하나가 인메모리 기술일 뿐입니다rdquo

그는 인메모리 기술과 함께 먼저 CEP(Complex Event Processing) 기술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이는 메모리 기반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이벤트들을 이벤트 서버라는 개념으

로 모아놓고 패턴을 찾거나 시계열성 통계학적 분석을 통해 예측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라

는 설명이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단순한 룰엔진이 아닌 복합적인 룰을 모두 처리할 수 있

어야 하는 점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ldquo시각화 기술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시각적으로 봐서 다를 경우 왜 다른지 파고 들어

가면 원인이 나오곤 합니다 실 사용자에게 직관성을 부여해주는 요소입니다 팁코소프

트웨어는 이와 관련해 스폿파이어라는 최상급 셀프서비스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rdquo

ldquo즉 패스트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을 위한 3가지 핵심 기술은 인메모리 데이터 그리

드 기술 (IMDG) 복잡한 이벤트 처리 기슬 (CEP) 시각적 분석 기술 (Visual Analytics)

이며 팁코는 이 3가지 핵심 기술을 선도하고 있고 실질적인 구축 사례를 확보하고 있는

유일한 업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시장에서 이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특히 금융 통신 업

계에서 관심이 두드러진다고 그는 전했다

ldquo실시간 데이터 기반해 캠페인을 진행할 경우 기존 마케팅 기법과 비교해 10배 이상의

응답률이 나온 카드사 사례가 있었습니다 해당 기업은 이러한 결과에 고무돼 이미 내년

예산에 반영한 상태입니다 경쟁사에서도 소식을 듣고 실시간 이벤트 기반의 마케팅에 대

해 문의해오고 있습니다rdquo

그는 실시간 정보에 맞춰 소비자에게 실시간성 요금제를 제안하려는 통신 기업들 실시

간 사기 방지 솔루션을 구축하려는 결제 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팁코소프트

웨어 내부적으로도 패스트 데이터 분야 매출을 올해 대비 100 이상의 매출 증가를 예상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술의 한계가 없어지는 시대

한편 주 대표는 패스트 데이터 분석이 의미하는 바에도 주목할 만 하다고 강조했다 바

로 lsquo기술의 한계rsquo가 없어지는 현상을 시사한다는 것이다

CIO Korea 41

ldquo많은 이들이 빅데이터 계획의 성공 요소로 데이터 과학자를 이야기합니다 현실적으로

맞는 말이지만 저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비즈니스 측면에서 가장 많은 노하우와 배경

지식을 가진 이들은 현업입니다 그 어떤 전문가도 매일 직접 해당 업무를 하는 현업을 따

라갈 수 없습니다 빅데이터를 이상적으로 활용하려면 현업이 생각한 바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rdquo

그는 과거에는 현업들의 아이디어를 구현하기에 기술적인 제약이 너무도 컸다며 현업

이 바라는 것은 IT 전문가들에게 비현실적인 요구였기에 중간에서 절충하는 이들이 필요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ldquo하지만 앞으로는 달라질 것입니다 실시간 분석 또한 과거에는 기술력 비용 문제로 도

저히 구현할 수 없었던 기능입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기술로 인한 제한이 사

라지고 있습니다 현업의 아이디어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실사

용자의 생각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게 되면서 빅데이터 시장이 활짝 열릴 것으로 봅니다rdquo

주 대표는 마지막으로 이러한 시대가 빠르고 열리고 있는 점을 감안해 CIO를 비롯한 IT

전문가들이 기술과 아키텍처를 준비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ldquo빅데이터 계획은 흔히 단계적 접근법을 취하며 그게 대부분 맞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단계적으로 진행할지라도 아키텍처와 기술을 큰 그림으로 구상해야 한다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야 비용은 물론 교육과 문화 측면에서도 이중 투자를 피할 수

있습니다 아마 내년은 빅데이터 준비 그리고 효과 측면에서 기업별 성적표가 뚜렷이 갈

릴 가능성이 큽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rdquo

4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비전솔루션은 현대 데이터센터를 위한 데이터 보호 다운타임 최소화 자원 최대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체다 하드웨어와 물리 및 가상화 클라우드 환경을 가로질

러 워크로드 이전 고가용성 재해복구 및 데이터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 이

분야의 전망은 무엇인지 IT 담당자들이 확인해야 할 요소는 무엇인지에 대해 비전솔루션

측의 관점을 물었다

소셜 모빌리티 빅 데이터(애널리틱스) 클라우드로 대표되는 주요 IT 트렌드가 이어지

고 있는 가운데 IT 환경이 복잡해지고 있다 2014년의 흐름을 진단한다면

비전솔루션 가상화가 다양화되고 클라우드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사람

들이 VMware v-SPHERE 뿐 아니라 다양한 가상화 플랫폼을 선택하고 있다 VMware

가상화 서버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등의 다른 가상화 플랫폼으로

전향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존 물리적인 서버를 가상화된 서버로 전환하는 경향도 물론 늘

어날 것이다

따라서 많은 기업들에게는 다운타임 없이 물리적인 서버에서 가상화된 서버로 전향하거

나 가상화된 서버에서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Migration) 하게 해주는 툴이 필요하다

이러한 툴 중 하나가 비전솔루션(Vision Solutions)의 더블테이크(Double-Take) 무브

(MOVE)다 이를 이용하면 하나의 직관적인 사용자 콘솔(Console)에서 실시간 복제 함으

로써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작업부하를 마이그레이션 할 수 있다 마이그레이션 중 다

운타임을 없애는 기술을 통해 생산성을 보존할 수 있다

특히 더블테이크의 데이터 복제 기능은 실시간 트랜잭션(Transaction)을 인식해 애플

리케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복제한다 즉 다른 프로세스가 중요 파일에 배타적

인 잠금(Lock)을 부여했는지 여부에 상관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다

다운타임 없이 서버를 마이그레이션 한 후에는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Availabil-

ity)를 고가용성 및 재난복구 솔루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 비전솔루션의 더블테이크 어베

일러빌러티는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옵션을 제공하는 최초의 고가용성 재난복구 솔

루션이다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는 강력한 기능성을 제공하며 유연한 RTO 및 RPO

를 통해 복구 및 효율성 목표를 세밀하게 조정하게 해준다

ldquo고도화 클라우드 환경을 감안할 시점rdquo 비전솔루션

Vendor Perspective

일문일답

VendorPerspective

CIO Korea 43

이와 관련해 2015년 CIO를 비롯한 IT 의사결정진들이 특히 눈여겨봐야 할 흐름 변화

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일단 클라우드 지출이 지

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뿐 아니라 관련 서비스에의 지출도 여기에 포함

된다

클라우드 기업들이 국제적인 규모를 갖추기 위해 경쟁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수가 극적으

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작업부하에 특화된 다양한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가 확

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들은 새로운 형태의 차별화를 꾀

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개발자들을 둘러싸

고 경쟁이 격렬해질 것이다 더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가 전쟁에 참여하고 클라우드

가 성숙함에 따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모빌리티(Mobility) 인력에 대한 지출을 늘리려

는 기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음으로 진정한 워크로드 모빌리티가 제공해야 하는 몇 가지 시나리오를 살펴보자 전

통적인 P2P(Physical to Physical) 구성이 존재하지만 마이그레이션이나 보호를 위한

P2V(Physical to Virtual)도 존재한다 이 현상은 양방향으로 이루어진다

P2V 추세는 확실한 가운데 작업부하가 가상화된 환경에서 제대로 동작하지 않거나 성

능이 떨어질 때 어떤 일이 일어날까 최적의 구성으로 ldquo되돌릴rdquo 수 있어야 한다

V2V(Virtual to Virtual) 모빌리티가 업계 내에서 좀 더 보편적이기는 하지만 하이퍼바

이저 간의(Cross-hypervisor) 모빌리티도 고려해야 한다

클라우드 모빌리티로 인해 내년에는 가상화된 작업부하에 대해 이 경계를 가능한 투명

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다

여기에서 P2V 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다른 고려사항은 재난 후에 작업부하를 어떻게 다

시 제자리로 되돌릴 것인가라는 문제다

그리고 C2C(Cloud to Cloud)는 위험 완화와 가용성에 중요하다 당사의 솔루션을 이용

하면 표준 IP 접속을 통해 어디에서든 복제가 가능하다 인프라를 자신이 원할 때 원하는

방식으로 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애플리케이션 하드웨어 스토리지 하이퍼바이저는 구

별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물리 가상 클라우드 인프라를 지원한다 사용하고자 하는 어느

조합에서든 복제가 원활하게 진행된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동적이며 다양한 종류로

이루어진 환경에서 워크로드 모빌리티를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우선 광범위한

플랫폼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비전솔루션이 이런 환경이 일반적으로 유동적

이라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이와 관련된 비즈니

스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구동하는 방식과 장

소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하고 있다 이상적인 솔

루션은 기본 플랫폼 또는 스토리지에 상관 없이

4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운영되는 것이다

둘째로 워크로드 모빌리티는 과도하지 않아야 한다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사용자 다운

타임을 최소화해야 하며 정상 비즈니스 중 생산 작업부하에 대한 영향이 최소화되어야 한

다 이는 계획된 모빌리티와 계획되지 않은 모빌리티 모두에 적용된다

다음으로 데이터를 전송해야 할 때 대역폭 요건을 제한하는 효율적인 방법으로 이뤄져

야 한다 이는 특히 다른 현장으로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스토리지

요건을 현실을 감안할 때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쉬워야 한다 특히 재난 복구 시나리오에 필수적이다 모든 것이 잘 되어

가고 있는 조용한 화요일 오후에 이질적이거나 복잡한 툴을 관리하는 일은 까다롭지 않

을 수 있다 그러나 데이터센터 전체를 다시 온라인 상태로 복구하는 상황에서는 이야기

가 달라진다

복잡한 복구 과정은 일반적으로 오류와 다운타임 증가로 이어진다 솔루션을 손쉽게 시

험하고 자동화할 수 있는 능력은 또한 재난을 겪고 있는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예상 밖의 일

을 예방하는데도 중요하다

2015년 전망에 대한 대답 그리고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가 제언과 팁이 있다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은 2015년에도 여전히 시장 트렌드다 점차 많은

기업들이 감안하게 될 것이다

비전 솔루션의 더블테이크 무브는 구동 중에 지속적으로 데이터베이스 파일을 잠그는

구동 중인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하여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 및 애플리케이

션 다운타임을 없앤다

더블테이크 무브는 권한 속성 압축 암호화 설정 등의 파일 시스템 메타데이터(Meta-

data) 복제를 포함해 작업부하를 필요로 하지 않는 실시간 트랜잭션 인식을 통해 애플리케

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정확하게 복제하는 진정한 데이터 복제 기능을 구현한

다 여분의 CPU 사이클과 IO를 이용함으로써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하는 동안 영향 없이

애플리케이션 구동 상태를 보존할 수 있다

만약 애플리케이션이 추가적인 처리 또는 데이터 대역폭 자원을 필요로 하는 경우 운영

체제는 더블테이크 무브를 먼저 처리하고 이런 자원을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에 제공하

게 된다 결과적으로 더블테이크 무브가 백그라운드 상태로 조용히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

록 하면서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과 사용자에 영향을 끼치지 않고 데이터를 마이그레이

션 한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물리가상클라우드 플랫폼의 다양한 조합 사이의 마이그레이션 서버와 스토리지 하드웨어 사이의

하드웨어 독립성 다양한 가상 및 클라우드 플랫폼 사이의 하이퍼바이저 독립성

2 수동 구성이 필요 없이 Hyper-V와 v-SPHERE에서 자동으로 새로운 가상 머신 제공

3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에 의한 모든 변경사항을 수집하고 새로운 서버에 실시간으로 복제

CIO Korea 33

ldquo동남아 인도 시장에서는 피처폰이 당분간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lsquo부드럽

게 변화하자rsquo라고 생각했었죠 그러나 잘못된 판단이었습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한국에서 검증된 모바일 부가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인도 및 동

남아 시장에 발전된 형태로 공급해온 기업이다 2006년 창업한 이래 컬러링 컬러

문자 레터링 등 한국 시장에서 인기 있던 모바일 부가 서비스를 이 시장에 특화해 선보임

으로써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 회사의 이철원 대표는 그러나 스마트폰 활

성화 시기와 관련해서는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회고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ldquo2012년부터 준비하긴 했지만 적극적이진 않았습니다 기존 서비스들이 일정 기간 계속

갈 것이라고 판단했었죠 하지만 페이스북이 복병이었습니다rdquo

그에 따르면 동남아 및 인도 지역은 1인당 모바일 이용 금액이 4달러 정도에 그치는 시

장이다 스마트폰이 활성화되기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그러나 페이스북 라인 왓츠

앱 카카오톡 등의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양상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ldquo2~3달러를 통화에 지불하고 나머지 비용을 부가서비스에 사용하던 이용자들이 변화하

기 시작했습니다 이용금액을 확대하기 어려우니 부가서비스 대신 데이터를 구매하기 시

작한 거죠 스마트폰 이용자는 물론 피처폰 사용자들에게서도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습니

다 그리고 최근 저가형 스마트폰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이러한 경향은 더욱 강화되고 있

습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조속히 대응에 나섰다 그 중 하나가 모바일 결제 및 이에 기반한 기

프티콘 등의 모바일 커머스다 인도네시아에서 라인 카카오톡 등과 같은 메시지 앱 사업

자의 이동통신사 소액 결제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신용카드 보급율이 낮은 이 나라에서 이

미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매달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리

고 한국에서 성공한 모델인 기프티콘을 모바일 결제와 연동해서 론칭을 적극적으로 준비

하고 있다

ldquo다행히 현지 통신사들과 탄탄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 도움이 됐습니다 이들 지

lsquo인도 동남아 모바일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rsquo 액세스모바일 이철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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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역 통신사의 경우 국내와 달리 메시지 앱을 환영합니다 데이터 소비 수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수단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입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또 이커머스 분야에도 진출했다 현지에서 인기 높은 한류 문화를 기반

으로 자회사인 Abre를 통해 한류 패션 커머스 사이트인 KoreaBuysrsquo를 론칭했다 월 평균

5~8씩 성장하고 있는 lsquoKoreaBuysrsquo의 경우 모바일 앱 버전 출시도 앞두고 있다

ldquo현지 니즈를 반영한 모바일 앱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통신비 사용 내역 확인과 분

석을 통한 개인 자동화 통신비 잔액 관리 서비스인 트루밸런스(True Balance)가 그것입니

다 액세스 모바일의 자회사인 밸런스히어로를 통해 출시한 이 앱은 통신 비용을 민감하게

관리하려는 니즈에 주목한 앱입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즉 기존 통신사 대상 B2B 비즈니스에서 모바일 소비자를 겨냥한 B2C 사

업으로의 전환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 이후 동남아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ldquo내년부터 이 지역에 전면적인 스마트폰 시대가 열린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

는 필리핀의 경우 내년 중 50의 보급율을 기록할 것으로도 전망합니다 전세계적으로 향

후 수년 간 계속해서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지역이 또 있을까요 인구로 보나

가능성으로 보나 중국 이상으로 주목할 만한 지역이라고 단언합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이 밖에도 일일이 거론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가능성에 대한 사례가 이

미 많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라인을 통한 결제 금액이 연초에 비해 7

배 정도 성장했다는 점 소프트뱅크가 인도의 2위 커머스 업체인 Snapdeal이라는 회사를

2500억에 인수한 사실 Truecaller라는 노르웨이 앱이 인도에서 히트친 이후 미국 벤처

투자기업인 세쿼이아 캐피탈(Sequoia Capital) 인도 지사장이 노르웨이를 방문해 700만

달러 투자를 집행한 예화 등이다

ldquoPaytm이라는 인도 앱은 지금까지 3000만~4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습니다 이 사

실 만으로도 지금 1000억 정도의 기업 가치를 평가 받고 있습니다 2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Freecharge라는 인도 앱은 500억 정도입니다rdquo

이 대표는 이미 중국 업체들의 공세가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모바일 앱 분야를 포함해

이커머스 분야에서 중국 업체들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 또 싱가폴 소재의 투자 회

사들이 방대한 자원을 투입하며 시장을 선점하려 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ldquo지금까지는 시장 규모가 작았지만 앞으로 2~3년 후를 봐야 합니다 이들 지역의 경우

평균 연령대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낮다는 점도 앞으로의 가능성을 높게 하는 요소입니다

우리나라 시장이 작지 않습니다만 문제는 그 좋은 기술력과 경쟁력으로 우리나라 안에서

만 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긴 호흡으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rdquo

이 대표는 한마디로 lsquo안타깝다rsquo고 전했다 내년 40~50달러 선의 저가 스마트폰이 10억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는 이 시장에 등장하면 어떤 파급력이 나타날지 예상되지 않느냐는

반문이다 결제 게임 광고 이커머스 콘텐츠 등 그 분야도 다양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ldquo언어 장벽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를 제외하면 인도 필리핀은 영어로 다

됩니다 마케팅 장벽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이 정보가 공유되는 시대에 가장

CIO Korea 35

중요한 것은 상품의 완성도입니다 과거 마케팅 70에 제품 30이었다면 이제 제품이 70입

니다 인기 유틸리티 앱이 인도에서 마케팅했겠습니까 페이스북 구글 광고면 됩니다rdquo

ldquo현지 파트너와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현지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우리 액세스 모바일 같은 기업이 경험상 조금 더 유리하긴 하겠지만 저희 또한 올해

사업 방향을 전환했을 뿐입니다 시장이 작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모바일 분야가 다른

분야의 매출을 잠식하는 현상을 우리는 이미 목격했습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동남아-인도 시장에 먼저 진출한 기업의 입장에서 이 시장에 함께 주목할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언제까지 제조업만으로 승부할 것이냐며 많이 전문가들이 그렇게

강조하는 플랫폼 생태계 비즈니스 기회의 장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ldquo한국 기업이 많아져야 저희 액세스 모바일에게도 좋습니다 저희 회사가 아닌 이 시

장에 주목해달라고 제가 강변하는 이유입니다 지금은 함께 시장을 키워갈 시기이기 때문

입니다 오는 2015년 그리고 그 이후 이 지역에서 들려오는 소식을 통해 실감하실 수 있

을 것입니다rdquo

3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ldquoIT 운영 관리 솔루션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 전환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프라 관리 측면을 넘어선

서비스 운영을 중심으로 한 관리의 변화가 감지됩니다 앞으로는 운영 서비스의 환경이 클라우드 및

모바일 환경의 트렌드에 맞춰 변화할 것으로 예상합니다rdquo

기업 IT 구조가 나날이 복잡해지고 있다 동시에 IT 인프라와 서비스가 기업 비즈니

스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져 가고 있다 기업의 IT 운영 서비스 자산 인프라를

개별적으로 관리한다면 고객 직원 경영진의 높아진 눈높이를 더 이상 맞출 수 없는 시대

다 IT에 의존도가 높아진 기업들은 ITIL(IT Infrastructure Library) 기반의 솔루션을 도

입해 최적화된 IT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하고 있다

1999년 설립 이래 IT 통합운영관리 솔루션 분야에 집중해온 와치텍의 권태완 소프트웨

어 연구소장은 기업 내 IT 운영 관리 분야에도 뚜렷한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

했다 여의도 와치텍 본사에서 권태완 소장을 만나 IT 운영 관리 분야에 불고 있는 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ldquo과거에는 관리자들의 역할별로 각각 필요한 솔루션을 통해 관리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관리의 중심이 운영 관리자에서 의사결정자와 고객으로 옮겨 가고 있습

니다 현재 제공중인 IT 서비스의 상태를 가장 종합적이고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

능과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rdquo

권 소장은 이러한 변화에 따라 현재 운영중인 IT 서비스의 현황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이

를 개선하기 위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IT 통합 운영

관리 분야 또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야 한다는 업무 본연의 취지

에 정렬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ldquo시스템 도입에 대한 인식 변화도 주목할 만 합니다 예전에는 관리가 필요한 모든 영역

에 무조건 솔루션을 도입하려는 경향이 컸습니다 하지만 관리 규모가 커짐에 따라 투자

비용도 증가하는 모순적인 현상이 있었습니다rdquo

또한 그는 과거에는 SLA 목표수준 정의에 대한 현실적인 괴리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5

개의 9 즉 99999라는 마케팅 용어에 익숙해져 있는 고객사들이 자신들의 현재 서비스

수준에 대해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다는 것 심지어는 보고를 위해 데이터를 결과

ldquo진화하는 통합 인프라 관리rdquo 와치텍 권태완 SW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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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O Korea 37

를 조작하는 경우도 존재했다고 그는 전했다

ldquo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쉽지 않았던 겁니다 그러나 올해 솔루션 도입이

필요한 핵심 영역은 무엇인지 그 서비스에 대한 수준은 어떻게 정의할지 도입 후 서비스

수준은 어떻게 개선되는지 등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접근하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습

니다 객관적으로 측정된 현재의 서비스 수준을 인정하고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 수준

을 잡아서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아주 기본적인 명제를 ITIL 고객사

들이 절감한 한 해였다고 판단합니다rdquo

고도화된 분석으로의 진화 나타날 것

권태완 소장은 올해 확인한 IT 시장의 변화를 근거로 내년 이후로는 ITIL 분야에도 고

도화된 분석기술이 접목돼 진화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의 IT 운영을 위해 각

각 영역별로 필요한 단일 솔루션을 이용하여 관리하고 있지만 각각의 솔루션에서 제공되

는 모든 데이터는 사실 상호 긴밀한 연관성을 갖는다 관리 영역별 솔루션만 접근해서는

전체적이고 종합적인 운영 현황을 파악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고객이 느끼는 서비스 수준

을 전혀 인지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ldquo대용량의 IT 운영 데이터가 한 곳에 저장되고 이를 분석하면 기존에는 접근할 수 없었

던 새로운 분석접근이 가능해집니다 관리되는 모든 데이터를 모아 이를 상관 분석하려는

고객의 요구가 발생하고 있으며 저희 또한 이러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와 솔루

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rdquo

그는 분석으로의 진화가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로 발전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데이터 포맷 표준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dquo이런 형태의 진화는 의미 있는 데이터를 융합해 필요한 관점에서 분석할 수 있게 됨을

의미합니다 이를 위한 데이터 표준이 마련되면 기업 내 또는 기업 간 데이터를 종합적인

시점에서 분석함으로써 한층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IT 운영 관리가 가능해질 것입니다rdquo

클라우드 모바일 접목

권 소장은 이와 함께 통합 IT 운영 관리 분야가 모바일 클라우드와 접목되는 현상을 통

해 전망을 이어갔다

ldquo앞으로는 관리환경이 매우 자유로워질 것입니다 당연합니다 스마트폰의 보급 때문입

니다 지금까지는 PC 앞에 앉아 브라우저를 띄워 모니터링하고 장애 시 문자로 통보 받는

일반적인 관리 형태이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스마트폰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

고 그 자리에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관리 운영 환경으로 발전해갈 것입니다ldquo

클라우드로 인한 변화로는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됨에 따라 네트워크와 트래픽

에 대한 안정성 관점의 관리 또한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ldquo사실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서버의 장애 및 용량 증설에 대한 고민이 거의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서비스 수준을 일대일로 비교하면 온프레미스 환경과 비교할 수 없

을 정도로 개선됐습니다 통합 IT 운영 관리 분야는 네트워크에 대한 안정적인 운영을 위

해 필요한 요구가 증가될 것입니다 또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 부응하는 요구도 서

38 CIO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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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히 나타날 것입니다rdquo

선택과 도입 팁

와치텍은 16년 이상 IT 통합운영 관리 솔루션을 개발해온 이른바 lsquo한우물rsquo 기업이다 권

태완 연구소장 또한 메인프레임 시절부터 이 분야를 연구하며 잔뼈가 굵어온 베테랑이다

이 기간 동안 수많은 클라이언트를 만나고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이 전문가에게 통합 IT 운

영 관리 솔루션은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도입해야 하는지 물었다

ldquo관리에 필요한 영역과 요소가 무엇인지 분류를 정확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으

로 중요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신중하게 결정하는 작업이 뒤따라야 합니다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투자 예산에 맞춰 가장 필요한 부분부터 점차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

다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그는 분류와 우선순위 결정에 대해 지금 가장 업무적으로 불편하고 단순 반복작업으로

인하여 퇴근을 늦게 만드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보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ldquo콘솔 하나

열어서 작업하는데 5분이 걸리는 단순한 작업일지라도 그 대상이 1000개가 되면 이야기

가 달라집니다 나에게 지금 지속적으로 운영 비용을 발생시키는 작업과 반복적으로 리소

스가 투입되는 작업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rdquo

단기 중기 장기별 로드맵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조언도 곁들여졌다

그리고 각 단계가 끝났을 때마다 리뷰를 거친 후 다음 투자를 위한 로드맵을 수정할 수 있

도록 고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그는 제언했다

ldquo솔루션 선택과 관련해서는 일단 표준 기술 기반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난 16년 동

안 수많은 경쟁사들이 나타났다 사라졌습니다 표준화 기술을 기반으로 삼지 않는 제품이

라면 중복투자의 위험성을 피할 수 없습니다 아울러 점진적인 투자로 확장 가능한 솔루션

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 모니

터링 관점이 아닌 서비스 품질을 추구하는 가치를 기반으로 한 IT 전반에 대한 이해력을

갖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rdquo

CIO Korea 39

2014년을 앞뒀던 시점에 빅데이터 기술에 거는 기대는 작지 않았다 기업용으

로도 점차 완성도를 높여가던 하둡 기술을 비롯해 다양한 벤더에서 관련

솔루션을 출시하며 활용처를 키워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최소한 파일럿 프로젝트

는 활발히 일어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기대와 달랐다 팁코소프트웨어 주

재영 지사장과 만나 의견을 구했다

경기불안 속 빅데이터 ROI에 주목할 것

ldquo여러 이유가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이유는 효과와 이익을 구체적으로 입증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합니다rdquo

주 대표는 먼저 개념의 오해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통찰을 이끌어내기 위한 DW 및 BI

개념이 예전부터 있었고 대다수 기업들이 나름대로 구축해 활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빅데

이터를 DW의 확산된 개념으로 받아들이는 시각이 우세했다는 설명이다

ldquo비정형 데이터도 분석하고 있는지 실시간성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는지를 물어보아도

그리 새로울 것 없으며 그 효과가 얼마나 될 것이냐는 반응이었습니다 과감한 투자를 진

행하기에는 효과와 이익을 실감할 수 없었던 겁니다rdquo

그는 업계의 책임 또한 있다며 설명을 이어갔다 ldquo현재 IT 시장은 데이터베이스 아키텍

처를 보유한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들 입장에서는 현재 시장 주도적인 기술을 포

기할 이유가 없습니다 주요 업체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다 보니 현재의 상태에 머무

는 측면이 있습니다 물론 그를 뛰어넘어 매력적인 솔루션을 제시하지 못한 다른 벤더들

의 책임도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러나 DW와 빅데이터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라며 그러나 올해에는 실제 효

과를 거둔 성공 사례가 다수 등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럽을 비롯해 경기 전망이 썩 밝

지 않은 가운데 효과를 중시하는 IT 투자 경향이 뚜렷할 것이며 이로 인해 빅데이터 투자

가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ldquo고객이 IT 프로젝트를 선정함에 있어 신중하고 현명한 태도를 취할 것으로 봅니다 바

로 비즈니스에 실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느냐에 주목할 것입니다 매출 증대 비용 감소

위험성 감소 등 효과가 분명하고 가시성이 확보된 분야에 투자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ldquo패스트 데이터 시장 열린다rdquo 팁코소프트웨어 주재영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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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그 중 하나가 빅데이터입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럴 만한 근거가 있다고 자신했다 일례로 팁코소프트웨어가 강조하는 lsquo패스

트 데이터rsquo가 바로 ROI 측면을 보완하는 개념이라는 설명이다

ldquo지금 당장 발생하고 있는 이벤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으면 완전히 새로

운 용도가 창출됩니다 30초 미래를 볼 수 있다면 어떠한 일이 벌어질까요 완전한 예측은

아닐지라도 아닐지라도 높은 확률의 경향성 정도만 예측할 수 있다면 매출 비용 위험 감

지 측면에서 획기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구축할 수 있게 됩니다rdquo

동의할 수 있다 예측의 가치와 중요성을 부정할 사람이 있을까 그러나 실시간 분석을

강조하는 업체는 한두 곳이 아니다 사실 인메모리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한 벤더치고 이를

강조하지 않는 기업이 오히려 드물다

ldquo저희 생각은 다릅니다 실시간 분석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그 중 하나가 인메모리 기술일 뿐입니다rdquo

그는 인메모리 기술과 함께 먼저 CEP(Complex Event Processing) 기술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이는 메모리 기반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이벤트들을 이벤트 서버라는 개념으

로 모아놓고 패턴을 찾거나 시계열성 통계학적 분석을 통해 예측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라

는 설명이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단순한 룰엔진이 아닌 복합적인 룰을 모두 처리할 수 있

어야 하는 점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ldquo시각화 기술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시각적으로 봐서 다를 경우 왜 다른지 파고 들어

가면 원인이 나오곤 합니다 실 사용자에게 직관성을 부여해주는 요소입니다 팁코소프

트웨어는 이와 관련해 스폿파이어라는 최상급 셀프서비스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rdquo

ldquo즉 패스트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을 위한 3가지 핵심 기술은 인메모리 데이터 그리

드 기술 (IMDG) 복잡한 이벤트 처리 기슬 (CEP) 시각적 분석 기술 (Visual Analytics)

이며 팁코는 이 3가지 핵심 기술을 선도하고 있고 실질적인 구축 사례를 확보하고 있는

유일한 업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시장에서 이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특히 금융 통신 업

계에서 관심이 두드러진다고 그는 전했다

ldquo실시간 데이터 기반해 캠페인을 진행할 경우 기존 마케팅 기법과 비교해 10배 이상의

응답률이 나온 카드사 사례가 있었습니다 해당 기업은 이러한 결과에 고무돼 이미 내년

예산에 반영한 상태입니다 경쟁사에서도 소식을 듣고 실시간 이벤트 기반의 마케팅에 대

해 문의해오고 있습니다rdquo

그는 실시간 정보에 맞춰 소비자에게 실시간성 요금제를 제안하려는 통신 기업들 실시

간 사기 방지 솔루션을 구축하려는 결제 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팁코소프트

웨어 내부적으로도 패스트 데이터 분야 매출을 올해 대비 100 이상의 매출 증가를 예상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술의 한계가 없어지는 시대

한편 주 대표는 패스트 데이터 분석이 의미하는 바에도 주목할 만 하다고 강조했다 바

로 lsquo기술의 한계rsquo가 없어지는 현상을 시사한다는 것이다

CIO Korea 41

ldquo많은 이들이 빅데이터 계획의 성공 요소로 데이터 과학자를 이야기합니다 현실적으로

맞는 말이지만 저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비즈니스 측면에서 가장 많은 노하우와 배경

지식을 가진 이들은 현업입니다 그 어떤 전문가도 매일 직접 해당 업무를 하는 현업을 따

라갈 수 없습니다 빅데이터를 이상적으로 활용하려면 현업이 생각한 바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rdquo

그는 과거에는 현업들의 아이디어를 구현하기에 기술적인 제약이 너무도 컸다며 현업

이 바라는 것은 IT 전문가들에게 비현실적인 요구였기에 중간에서 절충하는 이들이 필요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ldquo하지만 앞으로는 달라질 것입니다 실시간 분석 또한 과거에는 기술력 비용 문제로 도

저히 구현할 수 없었던 기능입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기술로 인한 제한이 사

라지고 있습니다 현업의 아이디어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실사

용자의 생각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게 되면서 빅데이터 시장이 활짝 열릴 것으로 봅니다rdquo

주 대표는 마지막으로 이러한 시대가 빠르고 열리고 있는 점을 감안해 CIO를 비롯한 IT

전문가들이 기술과 아키텍처를 준비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ldquo빅데이터 계획은 흔히 단계적 접근법을 취하며 그게 대부분 맞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단계적으로 진행할지라도 아키텍처와 기술을 큰 그림으로 구상해야 한다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야 비용은 물론 교육과 문화 측면에서도 이중 투자를 피할 수

있습니다 아마 내년은 빅데이터 준비 그리고 효과 측면에서 기업별 성적표가 뚜렷이 갈

릴 가능성이 큽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rdquo

4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비전솔루션은 현대 데이터센터를 위한 데이터 보호 다운타임 최소화 자원 최대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체다 하드웨어와 물리 및 가상화 클라우드 환경을 가로질

러 워크로드 이전 고가용성 재해복구 및 데이터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 이

분야의 전망은 무엇인지 IT 담당자들이 확인해야 할 요소는 무엇인지에 대해 비전솔루션

측의 관점을 물었다

소셜 모빌리티 빅 데이터(애널리틱스) 클라우드로 대표되는 주요 IT 트렌드가 이어지

고 있는 가운데 IT 환경이 복잡해지고 있다 2014년의 흐름을 진단한다면

비전솔루션 가상화가 다양화되고 클라우드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사람

들이 VMware v-SPHERE 뿐 아니라 다양한 가상화 플랫폼을 선택하고 있다 VMware

가상화 서버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등의 다른 가상화 플랫폼으로

전향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존 물리적인 서버를 가상화된 서버로 전환하는 경향도 물론 늘

어날 것이다

따라서 많은 기업들에게는 다운타임 없이 물리적인 서버에서 가상화된 서버로 전향하거

나 가상화된 서버에서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Migration) 하게 해주는 툴이 필요하다

이러한 툴 중 하나가 비전솔루션(Vision Solutions)의 더블테이크(Double-Take) 무브

(MOVE)다 이를 이용하면 하나의 직관적인 사용자 콘솔(Console)에서 실시간 복제 함으

로써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작업부하를 마이그레이션 할 수 있다 마이그레이션 중 다

운타임을 없애는 기술을 통해 생산성을 보존할 수 있다

특히 더블테이크의 데이터 복제 기능은 실시간 트랜잭션(Transaction)을 인식해 애플

리케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복제한다 즉 다른 프로세스가 중요 파일에 배타적

인 잠금(Lock)을 부여했는지 여부에 상관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다

다운타임 없이 서버를 마이그레이션 한 후에는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Availabil-

ity)를 고가용성 및 재난복구 솔루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 비전솔루션의 더블테이크 어베

일러빌러티는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옵션을 제공하는 최초의 고가용성 재난복구 솔

루션이다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는 강력한 기능성을 제공하며 유연한 RTO 및 RPO

를 통해 복구 및 효율성 목표를 세밀하게 조정하게 해준다

ldquo고도화 클라우드 환경을 감안할 시점rdquo 비전솔루션

Vendor Perspective

일문일답

VendorPerspective

CIO Korea 43

이와 관련해 2015년 CIO를 비롯한 IT 의사결정진들이 특히 눈여겨봐야 할 흐름 변화

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일단 클라우드 지출이 지

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뿐 아니라 관련 서비스에의 지출도 여기에 포함

된다

클라우드 기업들이 국제적인 규모를 갖추기 위해 경쟁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수가 극적으

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작업부하에 특화된 다양한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가 확

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들은 새로운 형태의 차별화를 꾀

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개발자들을 둘러싸

고 경쟁이 격렬해질 것이다 더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가 전쟁에 참여하고 클라우드

가 성숙함에 따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모빌리티(Mobility) 인력에 대한 지출을 늘리려

는 기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음으로 진정한 워크로드 모빌리티가 제공해야 하는 몇 가지 시나리오를 살펴보자 전

통적인 P2P(Physical to Physical) 구성이 존재하지만 마이그레이션이나 보호를 위한

P2V(Physical to Virtual)도 존재한다 이 현상은 양방향으로 이루어진다

P2V 추세는 확실한 가운데 작업부하가 가상화된 환경에서 제대로 동작하지 않거나 성

능이 떨어질 때 어떤 일이 일어날까 최적의 구성으로 ldquo되돌릴rdquo 수 있어야 한다

V2V(Virtual to Virtual) 모빌리티가 업계 내에서 좀 더 보편적이기는 하지만 하이퍼바

이저 간의(Cross-hypervisor) 모빌리티도 고려해야 한다

클라우드 모빌리티로 인해 내년에는 가상화된 작업부하에 대해 이 경계를 가능한 투명

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다

여기에서 P2V 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다른 고려사항은 재난 후에 작업부하를 어떻게 다

시 제자리로 되돌릴 것인가라는 문제다

그리고 C2C(Cloud to Cloud)는 위험 완화와 가용성에 중요하다 당사의 솔루션을 이용

하면 표준 IP 접속을 통해 어디에서든 복제가 가능하다 인프라를 자신이 원할 때 원하는

방식으로 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애플리케이션 하드웨어 스토리지 하이퍼바이저는 구

별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물리 가상 클라우드 인프라를 지원한다 사용하고자 하는 어느

조합에서든 복제가 원활하게 진행된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동적이며 다양한 종류로

이루어진 환경에서 워크로드 모빌리티를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우선 광범위한

플랫폼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비전솔루션이 이런 환경이 일반적으로 유동적

이라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이와 관련된 비즈니

스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구동하는 방식과 장

소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하고 있다 이상적인 솔

루션은 기본 플랫폼 또는 스토리지에 상관 없이

4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운영되는 것이다

둘째로 워크로드 모빌리티는 과도하지 않아야 한다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사용자 다운

타임을 최소화해야 하며 정상 비즈니스 중 생산 작업부하에 대한 영향이 최소화되어야 한

다 이는 계획된 모빌리티와 계획되지 않은 모빌리티 모두에 적용된다

다음으로 데이터를 전송해야 할 때 대역폭 요건을 제한하는 효율적인 방법으로 이뤄져

야 한다 이는 특히 다른 현장으로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스토리지

요건을 현실을 감안할 때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쉬워야 한다 특히 재난 복구 시나리오에 필수적이다 모든 것이 잘 되어

가고 있는 조용한 화요일 오후에 이질적이거나 복잡한 툴을 관리하는 일은 까다롭지 않

을 수 있다 그러나 데이터센터 전체를 다시 온라인 상태로 복구하는 상황에서는 이야기

가 달라진다

복잡한 복구 과정은 일반적으로 오류와 다운타임 증가로 이어진다 솔루션을 손쉽게 시

험하고 자동화할 수 있는 능력은 또한 재난을 겪고 있는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예상 밖의 일

을 예방하는데도 중요하다

2015년 전망에 대한 대답 그리고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가 제언과 팁이 있다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은 2015년에도 여전히 시장 트렌드다 점차 많은

기업들이 감안하게 될 것이다

비전 솔루션의 더블테이크 무브는 구동 중에 지속적으로 데이터베이스 파일을 잠그는

구동 중인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하여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 및 애플리케이

션 다운타임을 없앤다

더블테이크 무브는 권한 속성 압축 암호화 설정 등의 파일 시스템 메타데이터(Meta-

data) 복제를 포함해 작업부하를 필요로 하지 않는 실시간 트랜잭션 인식을 통해 애플리케

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정확하게 복제하는 진정한 데이터 복제 기능을 구현한

다 여분의 CPU 사이클과 IO를 이용함으로써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하는 동안 영향 없이

애플리케이션 구동 상태를 보존할 수 있다

만약 애플리케이션이 추가적인 처리 또는 데이터 대역폭 자원을 필요로 하는 경우 운영

체제는 더블테이크 무브를 먼저 처리하고 이런 자원을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에 제공하

게 된다 결과적으로 더블테이크 무브가 백그라운드 상태로 조용히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

록 하면서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과 사용자에 영향을 끼치지 않고 데이터를 마이그레이

션 한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물리가상클라우드 플랫폼의 다양한 조합 사이의 마이그레이션 서버와 스토리지 하드웨어 사이의

하드웨어 독립성 다양한 가상 및 클라우드 플랫폼 사이의 하이퍼바이저 독립성

2 수동 구성이 필요 없이 Hyper-V와 v-SPHERE에서 자동으로 새로운 가상 머신 제공

3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에 의한 모든 변경사항을 수집하고 새로운 서버에 실시간으로 복제

3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역 통신사의 경우 국내와 달리 메시지 앱을 환영합니다 데이터 소비 수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수단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입니다rdquo

액세스 모바일은 또 이커머스 분야에도 진출했다 현지에서 인기 높은 한류 문화를 기반

으로 자회사인 Abre를 통해 한류 패션 커머스 사이트인 KoreaBuysrsquo를 론칭했다 월 평균

5~8씩 성장하고 있는 lsquoKoreaBuysrsquo의 경우 모바일 앱 버전 출시도 앞두고 있다

ldquo현지 니즈를 반영한 모바일 앱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통신비 사용 내역 확인과 분

석을 통한 개인 자동화 통신비 잔액 관리 서비스인 트루밸런스(True Balance)가 그것입니

다 액세스 모바일의 자회사인 밸런스히어로를 통해 출시한 이 앱은 통신 비용을 민감하게

관리하려는 니즈에 주목한 앱입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즉 기존 통신사 대상 B2B 비즈니스에서 모바일 소비자를 겨냥한 B2C 사

업으로의 전환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 이후 동남아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ldquo내년부터 이 지역에 전면적인 스마트폰 시대가 열린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

는 필리핀의 경우 내년 중 50의 보급율을 기록할 것으로도 전망합니다 전세계적으로 향

후 수년 간 계속해서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지역이 또 있을까요 인구로 보나

가능성으로 보나 중국 이상으로 주목할 만한 지역이라고 단언합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이 밖에도 일일이 거론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가능성에 대한 사례가 이

미 많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라인을 통한 결제 금액이 연초에 비해 7

배 정도 성장했다는 점 소프트뱅크가 인도의 2위 커머스 업체인 Snapdeal이라는 회사를

2500억에 인수한 사실 Truecaller라는 노르웨이 앱이 인도에서 히트친 이후 미국 벤처

투자기업인 세쿼이아 캐피탈(Sequoia Capital) 인도 지사장이 노르웨이를 방문해 700만

달러 투자를 집행한 예화 등이다

ldquoPaytm이라는 인도 앱은 지금까지 3000만~4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습니다 이 사

실 만으로도 지금 1000억 정도의 기업 가치를 평가 받고 있습니다 2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Freecharge라는 인도 앱은 500억 정도입니다rdquo

이 대표는 이미 중국 업체들의 공세가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모바일 앱 분야를 포함해

이커머스 분야에서 중국 업체들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 또 싱가폴 소재의 투자 회

사들이 방대한 자원을 투입하며 시장을 선점하려 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ldquo지금까지는 시장 규모가 작았지만 앞으로 2~3년 후를 봐야 합니다 이들 지역의 경우

평균 연령대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낮다는 점도 앞으로의 가능성을 높게 하는 요소입니다

우리나라 시장이 작지 않습니다만 문제는 그 좋은 기술력과 경쟁력으로 우리나라 안에서

만 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긴 호흡으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rdquo

이 대표는 한마디로 lsquo안타깝다rsquo고 전했다 내년 40~50달러 선의 저가 스마트폰이 10억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는 이 시장에 등장하면 어떤 파급력이 나타날지 예상되지 않느냐는

반문이다 결제 게임 광고 이커머스 콘텐츠 등 그 분야도 다양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ldquo언어 장벽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를 제외하면 인도 필리핀은 영어로 다

됩니다 마케팅 장벽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이 정보가 공유되는 시대에 가장

CIO Korea 35

중요한 것은 상품의 완성도입니다 과거 마케팅 70에 제품 30이었다면 이제 제품이 70입

니다 인기 유틸리티 앱이 인도에서 마케팅했겠습니까 페이스북 구글 광고면 됩니다rdquo

ldquo현지 파트너와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현지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우리 액세스 모바일 같은 기업이 경험상 조금 더 유리하긴 하겠지만 저희 또한 올해

사업 방향을 전환했을 뿐입니다 시장이 작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모바일 분야가 다른

분야의 매출을 잠식하는 현상을 우리는 이미 목격했습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동남아-인도 시장에 먼저 진출한 기업의 입장에서 이 시장에 함께 주목할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언제까지 제조업만으로 승부할 것이냐며 많이 전문가들이 그렇게

강조하는 플랫폼 생태계 비즈니스 기회의 장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ldquo한국 기업이 많아져야 저희 액세스 모바일에게도 좋습니다 저희 회사가 아닌 이 시

장에 주목해달라고 제가 강변하는 이유입니다 지금은 함께 시장을 키워갈 시기이기 때문

입니다 오는 2015년 그리고 그 이후 이 지역에서 들려오는 소식을 통해 실감하실 수 있

을 것입니다rdquo

3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ldquoIT 운영 관리 솔루션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 전환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프라 관리 측면을 넘어선

서비스 운영을 중심으로 한 관리의 변화가 감지됩니다 앞으로는 운영 서비스의 환경이 클라우드 및

모바일 환경의 트렌드에 맞춰 변화할 것으로 예상합니다rdquo

기업 IT 구조가 나날이 복잡해지고 있다 동시에 IT 인프라와 서비스가 기업 비즈니

스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져 가고 있다 기업의 IT 운영 서비스 자산 인프라를

개별적으로 관리한다면 고객 직원 경영진의 높아진 눈높이를 더 이상 맞출 수 없는 시대

다 IT에 의존도가 높아진 기업들은 ITIL(IT Infrastructure Library) 기반의 솔루션을 도

입해 최적화된 IT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하고 있다

1999년 설립 이래 IT 통합운영관리 솔루션 분야에 집중해온 와치텍의 권태완 소프트웨

어 연구소장은 기업 내 IT 운영 관리 분야에도 뚜렷한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

했다 여의도 와치텍 본사에서 권태완 소장을 만나 IT 운영 관리 분야에 불고 있는 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ldquo과거에는 관리자들의 역할별로 각각 필요한 솔루션을 통해 관리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관리의 중심이 운영 관리자에서 의사결정자와 고객으로 옮겨 가고 있습

니다 현재 제공중인 IT 서비스의 상태를 가장 종합적이고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

능과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rdquo

권 소장은 이러한 변화에 따라 현재 운영중인 IT 서비스의 현황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이

를 개선하기 위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IT 통합 운영

관리 분야 또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야 한다는 업무 본연의 취지

에 정렬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ldquo시스템 도입에 대한 인식 변화도 주목할 만 합니다 예전에는 관리가 필요한 모든 영역

에 무조건 솔루션을 도입하려는 경향이 컸습니다 하지만 관리 규모가 커짐에 따라 투자

비용도 증가하는 모순적인 현상이 있었습니다rdquo

또한 그는 과거에는 SLA 목표수준 정의에 대한 현실적인 괴리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5

개의 9 즉 99999라는 마케팅 용어에 익숙해져 있는 고객사들이 자신들의 현재 서비스

수준에 대해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다는 것 심지어는 보고를 위해 데이터를 결과

ldquo진화하는 통합 인프라 관리rdquo 와치텍 권태완 SW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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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O Korea 37

를 조작하는 경우도 존재했다고 그는 전했다

ldquo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쉽지 않았던 겁니다 그러나 올해 솔루션 도입이

필요한 핵심 영역은 무엇인지 그 서비스에 대한 수준은 어떻게 정의할지 도입 후 서비스

수준은 어떻게 개선되는지 등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접근하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습

니다 객관적으로 측정된 현재의 서비스 수준을 인정하고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 수준

을 잡아서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아주 기본적인 명제를 ITIL 고객사

들이 절감한 한 해였다고 판단합니다rdquo

고도화된 분석으로의 진화 나타날 것

권태완 소장은 올해 확인한 IT 시장의 변화를 근거로 내년 이후로는 ITIL 분야에도 고

도화된 분석기술이 접목돼 진화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의 IT 운영을 위해 각

각 영역별로 필요한 단일 솔루션을 이용하여 관리하고 있지만 각각의 솔루션에서 제공되

는 모든 데이터는 사실 상호 긴밀한 연관성을 갖는다 관리 영역별 솔루션만 접근해서는

전체적이고 종합적인 운영 현황을 파악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고객이 느끼는 서비스 수준

을 전혀 인지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ldquo대용량의 IT 운영 데이터가 한 곳에 저장되고 이를 분석하면 기존에는 접근할 수 없었

던 새로운 분석접근이 가능해집니다 관리되는 모든 데이터를 모아 이를 상관 분석하려는

고객의 요구가 발생하고 있으며 저희 또한 이러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와 솔루

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rdquo

그는 분석으로의 진화가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로 발전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데이터 포맷 표준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dquo이런 형태의 진화는 의미 있는 데이터를 융합해 필요한 관점에서 분석할 수 있게 됨을

의미합니다 이를 위한 데이터 표준이 마련되면 기업 내 또는 기업 간 데이터를 종합적인

시점에서 분석함으로써 한층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IT 운영 관리가 가능해질 것입니다rdquo

클라우드 모바일 접목

권 소장은 이와 함께 통합 IT 운영 관리 분야가 모바일 클라우드와 접목되는 현상을 통

해 전망을 이어갔다

ldquo앞으로는 관리환경이 매우 자유로워질 것입니다 당연합니다 스마트폰의 보급 때문입

니다 지금까지는 PC 앞에 앉아 브라우저를 띄워 모니터링하고 장애 시 문자로 통보 받는

일반적인 관리 형태이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스마트폰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

고 그 자리에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관리 운영 환경으로 발전해갈 것입니다ldquo

클라우드로 인한 변화로는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됨에 따라 네트워크와 트래픽

에 대한 안정성 관점의 관리 또한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ldquo사실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서버의 장애 및 용량 증설에 대한 고민이 거의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서비스 수준을 일대일로 비교하면 온프레미스 환경과 비교할 수 없

을 정도로 개선됐습니다 통합 IT 운영 관리 분야는 네트워크에 대한 안정적인 운영을 위

해 필요한 요구가 증가될 것입니다 또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 부응하는 요구도 서

38 CIO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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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히 나타날 것입니다rdquo

선택과 도입 팁

와치텍은 16년 이상 IT 통합운영 관리 솔루션을 개발해온 이른바 lsquo한우물rsquo 기업이다 권

태완 연구소장 또한 메인프레임 시절부터 이 분야를 연구하며 잔뼈가 굵어온 베테랑이다

이 기간 동안 수많은 클라이언트를 만나고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이 전문가에게 통합 IT 운

영 관리 솔루션은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도입해야 하는지 물었다

ldquo관리에 필요한 영역과 요소가 무엇인지 분류를 정확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으

로 중요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신중하게 결정하는 작업이 뒤따라야 합니다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투자 예산에 맞춰 가장 필요한 부분부터 점차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

다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그는 분류와 우선순위 결정에 대해 지금 가장 업무적으로 불편하고 단순 반복작업으로

인하여 퇴근을 늦게 만드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보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ldquo콘솔 하나

열어서 작업하는데 5분이 걸리는 단순한 작업일지라도 그 대상이 1000개가 되면 이야기

가 달라집니다 나에게 지금 지속적으로 운영 비용을 발생시키는 작업과 반복적으로 리소

스가 투입되는 작업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rdquo

단기 중기 장기별 로드맵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조언도 곁들여졌다

그리고 각 단계가 끝났을 때마다 리뷰를 거친 후 다음 투자를 위한 로드맵을 수정할 수 있

도록 고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그는 제언했다

ldquo솔루션 선택과 관련해서는 일단 표준 기술 기반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난 16년 동

안 수많은 경쟁사들이 나타났다 사라졌습니다 표준화 기술을 기반으로 삼지 않는 제품이

라면 중복투자의 위험성을 피할 수 없습니다 아울러 점진적인 투자로 확장 가능한 솔루션

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 모니

터링 관점이 아닌 서비스 품질을 추구하는 가치를 기반으로 한 IT 전반에 대한 이해력을

갖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rdquo

CIO Korea 39

2014년을 앞뒀던 시점에 빅데이터 기술에 거는 기대는 작지 않았다 기업용으

로도 점차 완성도를 높여가던 하둡 기술을 비롯해 다양한 벤더에서 관련

솔루션을 출시하며 활용처를 키워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최소한 파일럿 프로젝트

는 활발히 일어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기대와 달랐다 팁코소프트웨어 주

재영 지사장과 만나 의견을 구했다

경기불안 속 빅데이터 ROI에 주목할 것

ldquo여러 이유가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이유는 효과와 이익을 구체적으로 입증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합니다rdquo

주 대표는 먼저 개념의 오해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통찰을 이끌어내기 위한 DW 및 BI

개념이 예전부터 있었고 대다수 기업들이 나름대로 구축해 활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빅데

이터를 DW의 확산된 개념으로 받아들이는 시각이 우세했다는 설명이다

ldquo비정형 데이터도 분석하고 있는지 실시간성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는지를 물어보아도

그리 새로울 것 없으며 그 효과가 얼마나 될 것이냐는 반응이었습니다 과감한 투자를 진

행하기에는 효과와 이익을 실감할 수 없었던 겁니다rdquo

그는 업계의 책임 또한 있다며 설명을 이어갔다 ldquo현재 IT 시장은 데이터베이스 아키텍

처를 보유한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들 입장에서는 현재 시장 주도적인 기술을 포

기할 이유가 없습니다 주요 업체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다 보니 현재의 상태에 머무

는 측면이 있습니다 물론 그를 뛰어넘어 매력적인 솔루션을 제시하지 못한 다른 벤더들

의 책임도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러나 DW와 빅데이터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라며 그러나 올해에는 실제 효

과를 거둔 성공 사례가 다수 등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럽을 비롯해 경기 전망이 썩 밝

지 않은 가운데 효과를 중시하는 IT 투자 경향이 뚜렷할 것이며 이로 인해 빅데이터 투자

가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ldquo고객이 IT 프로젝트를 선정함에 있어 신중하고 현명한 태도를 취할 것으로 봅니다 바

로 비즈니스에 실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느냐에 주목할 것입니다 매출 증대 비용 감소

위험성 감소 등 효과가 분명하고 가시성이 확보된 분야에 투자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ldquo패스트 데이터 시장 열린다rdquo 팁코소프트웨어 주재영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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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하나가 빅데이터입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럴 만한 근거가 있다고 자신했다 일례로 팁코소프트웨어가 강조하는 lsquo패스

트 데이터rsquo가 바로 ROI 측면을 보완하는 개념이라는 설명이다

ldquo지금 당장 발생하고 있는 이벤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으면 완전히 새로

운 용도가 창출됩니다 30초 미래를 볼 수 있다면 어떠한 일이 벌어질까요 완전한 예측은

아닐지라도 아닐지라도 높은 확률의 경향성 정도만 예측할 수 있다면 매출 비용 위험 감

지 측면에서 획기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구축할 수 있게 됩니다rdquo

동의할 수 있다 예측의 가치와 중요성을 부정할 사람이 있을까 그러나 실시간 분석을

강조하는 업체는 한두 곳이 아니다 사실 인메모리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한 벤더치고 이를

강조하지 않는 기업이 오히려 드물다

ldquo저희 생각은 다릅니다 실시간 분석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그 중 하나가 인메모리 기술일 뿐입니다rdquo

그는 인메모리 기술과 함께 먼저 CEP(Complex Event Processing) 기술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이는 메모리 기반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이벤트들을 이벤트 서버라는 개념으

로 모아놓고 패턴을 찾거나 시계열성 통계학적 분석을 통해 예측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라

는 설명이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단순한 룰엔진이 아닌 복합적인 룰을 모두 처리할 수 있

어야 하는 점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ldquo시각화 기술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시각적으로 봐서 다를 경우 왜 다른지 파고 들어

가면 원인이 나오곤 합니다 실 사용자에게 직관성을 부여해주는 요소입니다 팁코소프

트웨어는 이와 관련해 스폿파이어라는 최상급 셀프서비스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rdquo

ldquo즉 패스트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을 위한 3가지 핵심 기술은 인메모리 데이터 그리

드 기술 (IMDG) 복잡한 이벤트 처리 기슬 (CEP) 시각적 분석 기술 (Visual Analytics)

이며 팁코는 이 3가지 핵심 기술을 선도하고 있고 실질적인 구축 사례를 확보하고 있는

유일한 업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시장에서 이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특히 금융 통신 업

계에서 관심이 두드러진다고 그는 전했다

ldquo실시간 데이터 기반해 캠페인을 진행할 경우 기존 마케팅 기법과 비교해 10배 이상의

응답률이 나온 카드사 사례가 있었습니다 해당 기업은 이러한 결과에 고무돼 이미 내년

예산에 반영한 상태입니다 경쟁사에서도 소식을 듣고 실시간 이벤트 기반의 마케팅에 대

해 문의해오고 있습니다rdquo

그는 실시간 정보에 맞춰 소비자에게 실시간성 요금제를 제안하려는 통신 기업들 실시

간 사기 방지 솔루션을 구축하려는 결제 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팁코소프트

웨어 내부적으로도 패스트 데이터 분야 매출을 올해 대비 100 이상의 매출 증가를 예상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술의 한계가 없어지는 시대

한편 주 대표는 패스트 데이터 분석이 의미하는 바에도 주목할 만 하다고 강조했다 바

로 lsquo기술의 한계rsquo가 없어지는 현상을 시사한다는 것이다

CIO Korea 41

ldquo많은 이들이 빅데이터 계획의 성공 요소로 데이터 과학자를 이야기합니다 현실적으로

맞는 말이지만 저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비즈니스 측면에서 가장 많은 노하우와 배경

지식을 가진 이들은 현업입니다 그 어떤 전문가도 매일 직접 해당 업무를 하는 현업을 따

라갈 수 없습니다 빅데이터를 이상적으로 활용하려면 현업이 생각한 바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rdquo

그는 과거에는 현업들의 아이디어를 구현하기에 기술적인 제약이 너무도 컸다며 현업

이 바라는 것은 IT 전문가들에게 비현실적인 요구였기에 중간에서 절충하는 이들이 필요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ldquo하지만 앞으로는 달라질 것입니다 실시간 분석 또한 과거에는 기술력 비용 문제로 도

저히 구현할 수 없었던 기능입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기술로 인한 제한이 사

라지고 있습니다 현업의 아이디어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실사

용자의 생각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게 되면서 빅데이터 시장이 활짝 열릴 것으로 봅니다rdquo

주 대표는 마지막으로 이러한 시대가 빠르고 열리고 있는 점을 감안해 CIO를 비롯한 IT

전문가들이 기술과 아키텍처를 준비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ldquo빅데이터 계획은 흔히 단계적 접근법을 취하며 그게 대부분 맞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단계적으로 진행할지라도 아키텍처와 기술을 큰 그림으로 구상해야 한다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야 비용은 물론 교육과 문화 측면에서도 이중 투자를 피할 수

있습니다 아마 내년은 빅데이터 준비 그리고 효과 측면에서 기업별 성적표가 뚜렷이 갈

릴 가능성이 큽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rdquo

4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비전솔루션은 현대 데이터센터를 위한 데이터 보호 다운타임 최소화 자원 최대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체다 하드웨어와 물리 및 가상화 클라우드 환경을 가로질

러 워크로드 이전 고가용성 재해복구 및 데이터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 이

분야의 전망은 무엇인지 IT 담당자들이 확인해야 할 요소는 무엇인지에 대해 비전솔루션

측의 관점을 물었다

소셜 모빌리티 빅 데이터(애널리틱스) 클라우드로 대표되는 주요 IT 트렌드가 이어지

고 있는 가운데 IT 환경이 복잡해지고 있다 2014년의 흐름을 진단한다면

비전솔루션 가상화가 다양화되고 클라우드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사람

들이 VMware v-SPHERE 뿐 아니라 다양한 가상화 플랫폼을 선택하고 있다 VMware

가상화 서버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등의 다른 가상화 플랫폼으로

전향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존 물리적인 서버를 가상화된 서버로 전환하는 경향도 물론 늘

어날 것이다

따라서 많은 기업들에게는 다운타임 없이 물리적인 서버에서 가상화된 서버로 전향하거

나 가상화된 서버에서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Migration) 하게 해주는 툴이 필요하다

이러한 툴 중 하나가 비전솔루션(Vision Solutions)의 더블테이크(Double-Take) 무브

(MOVE)다 이를 이용하면 하나의 직관적인 사용자 콘솔(Console)에서 실시간 복제 함으

로써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작업부하를 마이그레이션 할 수 있다 마이그레이션 중 다

운타임을 없애는 기술을 통해 생산성을 보존할 수 있다

특히 더블테이크의 데이터 복제 기능은 실시간 트랜잭션(Transaction)을 인식해 애플

리케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복제한다 즉 다른 프로세스가 중요 파일에 배타적

인 잠금(Lock)을 부여했는지 여부에 상관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다

다운타임 없이 서버를 마이그레이션 한 후에는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Availabil-

ity)를 고가용성 및 재난복구 솔루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 비전솔루션의 더블테이크 어베

일러빌러티는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옵션을 제공하는 최초의 고가용성 재난복구 솔

루션이다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는 강력한 기능성을 제공하며 유연한 RTO 및 RPO

를 통해 복구 및 효율성 목표를 세밀하게 조정하게 해준다

ldquo고도화 클라우드 환경을 감안할 시점rdquo 비전솔루션

Vendor Perspective

일문일답

VendorPerspective

CIO Korea 43

이와 관련해 2015년 CIO를 비롯한 IT 의사결정진들이 특히 눈여겨봐야 할 흐름 변화

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일단 클라우드 지출이 지

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뿐 아니라 관련 서비스에의 지출도 여기에 포함

된다

클라우드 기업들이 국제적인 규모를 갖추기 위해 경쟁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수가 극적으

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작업부하에 특화된 다양한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가 확

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들은 새로운 형태의 차별화를 꾀

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개발자들을 둘러싸

고 경쟁이 격렬해질 것이다 더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가 전쟁에 참여하고 클라우드

가 성숙함에 따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모빌리티(Mobility) 인력에 대한 지출을 늘리려

는 기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음으로 진정한 워크로드 모빌리티가 제공해야 하는 몇 가지 시나리오를 살펴보자 전

통적인 P2P(Physical to Physical) 구성이 존재하지만 마이그레이션이나 보호를 위한

P2V(Physical to Virtual)도 존재한다 이 현상은 양방향으로 이루어진다

P2V 추세는 확실한 가운데 작업부하가 가상화된 환경에서 제대로 동작하지 않거나 성

능이 떨어질 때 어떤 일이 일어날까 최적의 구성으로 ldquo되돌릴rdquo 수 있어야 한다

V2V(Virtual to Virtual) 모빌리티가 업계 내에서 좀 더 보편적이기는 하지만 하이퍼바

이저 간의(Cross-hypervisor) 모빌리티도 고려해야 한다

클라우드 모빌리티로 인해 내년에는 가상화된 작업부하에 대해 이 경계를 가능한 투명

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다

여기에서 P2V 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다른 고려사항은 재난 후에 작업부하를 어떻게 다

시 제자리로 되돌릴 것인가라는 문제다

그리고 C2C(Cloud to Cloud)는 위험 완화와 가용성에 중요하다 당사의 솔루션을 이용

하면 표준 IP 접속을 통해 어디에서든 복제가 가능하다 인프라를 자신이 원할 때 원하는

방식으로 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애플리케이션 하드웨어 스토리지 하이퍼바이저는 구

별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물리 가상 클라우드 인프라를 지원한다 사용하고자 하는 어느

조합에서든 복제가 원활하게 진행된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동적이며 다양한 종류로

이루어진 환경에서 워크로드 모빌리티를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우선 광범위한

플랫폼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비전솔루션이 이런 환경이 일반적으로 유동적

이라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이와 관련된 비즈니

스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구동하는 방식과 장

소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하고 있다 이상적인 솔

루션은 기본 플랫폼 또는 스토리지에 상관 없이

4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운영되는 것이다

둘째로 워크로드 모빌리티는 과도하지 않아야 한다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사용자 다운

타임을 최소화해야 하며 정상 비즈니스 중 생산 작업부하에 대한 영향이 최소화되어야 한

다 이는 계획된 모빌리티와 계획되지 않은 모빌리티 모두에 적용된다

다음으로 데이터를 전송해야 할 때 대역폭 요건을 제한하는 효율적인 방법으로 이뤄져

야 한다 이는 특히 다른 현장으로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스토리지

요건을 현실을 감안할 때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쉬워야 한다 특히 재난 복구 시나리오에 필수적이다 모든 것이 잘 되어

가고 있는 조용한 화요일 오후에 이질적이거나 복잡한 툴을 관리하는 일은 까다롭지 않

을 수 있다 그러나 데이터센터 전체를 다시 온라인 상태로 복구하는 상황에서는 이야기

가 달라진다

복잡한 복구 과정은 일반적으로 오류와 다운타임 증가로 이어진다 솔루션을 손쉽게 시

험하고 자동화할 수 있는 능력은 또한 재난을 겪고 있는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예상 밖의 일

을 예방하는데도 중요하다

2015년 전망에 대한 대답 그리고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가 제언과 팁이 있다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은 2015년에도 여전히 시장 트렌드다 점차 많은

기업들이 감안하게 될 것이다

비전 솔루션의 더블테이크 무브는 구동 중에 지속적으로 데이터베이스 파일을 잠그는

구동 중인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하여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 및 애플리케이

션 다운타임을 없앤다

더블테이크 무브는 권한 속성 압축 암호화 설정 등의 파일 시스템 메타데이터(Meta-

data) 복제를 포함해 작업부하를 필요로 하지 않는 실시간 트랜잭션 인식을 통해 애플리케

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정확하게 복제하는 진정한 데이터 복제 기능을 구현한

다 여분의 CPU 사이클과 IO를 이용함으로써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하는 동안 영향 없이

애플리케이션 구동 상태를 보존할 수 있다

만약 애플리케이션이 추가적인 처리 또는 데이터 대역폭 자원을 필요로 하는 경우 운영

체제는 더블테이크 무브를 먼저 처리하고 이런 자원을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에 제공하

게 된다 결과적으로 더블테이크 무브가 백그라운드 상태로 조용히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

록 하면서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과 사용자에 영향을 끼치지 않고 데이터를 마이그레이

션 한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물리가상클라우드 플랫폼의 다양한 조합 사이의 마이그레이션 서버와 스토리지 하드웨어 사이의

하드웨어 독립성 다양한 가상 및 클라우드 플랫폼 사이의 하이퍼바이저 독립성

2 수동 구성이 필요 없이 Hyper-V와 v-SPHERE에서 자동으로 새로운 가상 머신 제공

3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에 의한 모든 변경사항을 수집하고 새로운 서버에 실시간으로 복제

CIO Korea 35

중요한 것은 상품의 완성도입니다 과거 마케팅 70에 제품 30이었다면 이제 제품이 70입

니다 인기 유틸리티 앱이 인도에서 마케팅했겠습니까 페이스북 구글 광고면 됩니다rdquo

ldquo현지 파트너와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현지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우리 액세스 모바일 같은 기업이 경험상 조금 더 유리하긴 하겠지만 저희 또한 올해

사업 방향을 전환했을 뿐입니다 시장이 작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모바일 분야가 다른

분야의 매출을 잠식하는 현상을 우리는 이미 목격했습니다rdquo

이철원 대표는 동남아-인도 시장에 먼저 진출한 기업의 입장에서 이 시장에 함께 주목할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언제까지 제조업만으로 승부할 것이냐며 많이 전문가들이 그렇게

강조하는 플랫폼 생태계 비즈니스 기회의 장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ldquo한국 기업이 많아져야 저희 액세스 모바일에게도 좋습니다 저희 회사가 아닌 이 시

장에 주목해달라고 제가 강변하는 이유입니다 지금은 함께 시장을 키워갈 시기이기 때문

입니다 오는 2015년 그리고 그 이후 이 지역에서 들려오는 소식을 통해 실감하실 수 있

을 것입니다rdquo

3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ldquoIT 운영 관리 솔루션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 전환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프라 관리 측면을 넘어선

서비스 운영을 중심으로 한 관리의 변화가 감지됩니다 앞으로는 운영 서비스의 환경이 클라우드 및

모바일 환경의 트렌드에 맞춰 변화할 것으로 예상합니다rdquo

기업 IT 구조가 나날이 복잡해지고 있다 동시에 IT 인프라와 서비스가 기업 비즈니

스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져 가고 있다 기업의 IT 운영 서비스 자산 인프라를

개별적으로 관리한다면 고객 직원 경영진의 높아진 눈높이를 더 이상 맞출 수 없는 시대

다 IT에 의존도가 높아진 기업들은 ITIL(IT Infrastructure Library) 기반의 솔루션을 도

입해 최적화된 IT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하고 있다

1999년 설립 이래 IT 통합운영관리 솔루션 분야에 집중해온 와치텍의 권태완 소프트웨

어 연구소장은 기업 내 IT 운영 관리 분야에도 뚜렷한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

했다 여의도 와치텍 본사에서 권태완 소장을 만나 IT 운영 관리 분야에 불고 있는 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ldquo과거에는 관리자들의 역할별로 각각 필요한 솔루션을 통해 관리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관리의 중심이 운영 관리자에서 의사결정자와 고객으로 옮겨 가고 있습

니다 현재 제공중인 IT 서비스의 상태를 가장 종합적이고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

능과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rdquo

권 소장은 이러한 변화에 따라 현재 운영중인 IT 서비스의 현황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이

를 개선하기 위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IT 통합 운영

관리 분야 또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야 한다는 업무 본연의 취지

에 정렬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ldquo시스템 도입에 대한 인식 변화도 주목할 만 합니다 예전에는 관리가 필요한 모든 영역

에 무조건 솔루션을 도입하려는 경향이 컸습니다 하지만 관리 규모가 커짐에 따라 투자

비용도 증가하는 모순적인 현상이 있었습니다rdquo

또한 그는 과거에는 SLA 목표수준 정의에 대한 현실적인 괴리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5

개의 9 즉 99999라는 마케팅 용어에 익숙해져 있는 고객사들이 자신들의 현재 서비스

수준에 대해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다는 것 심지어는 보고를 위해 데이터를 결과

ldquo진화하는 통합 인프라 관리rdquo 와치텍 권태완 SW 연구소장

Brian Cheon | CIO Korea

Vendor Perspective VendorPerspective

CIO Korea 37

를 조작하는 경우도 존재했다고 그는 전했다

ldquo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쉽지 않았던 겁니다 그러나 올해 솔루션 도입이

필요한 핵심 영역은 무엇인지 그 서비스에 대한 수준은 어떻게 정의할지 도입 후 서비스

수준은 어떻게 개선되는지 등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접근하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습

니다 객관적으로 측정된 현재의 서비스 수준을 인정하고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 수준

을 잡아서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아주 기본적인 명제를 ITIL 고객사

들이 절감한 한 해였다고 판단합니다rdquo

고도화된 분석으로의 진화 나타날 것

권태완 소장은 올해 확인한 IT 시장의 변화를 근거로 내년 이후로는 ITIL 분야에도 고

도화된 분석기술이 접목돼 진화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의 IT 운영을 위해 각

각 영역별로 필요한 단일 솔루션을 이용하여 관리하고 있지만 각각의 솔루션에서 제공되

는 모든 데이터는 사실 상호 긴밀한 연관성을 갖는다 관리 영역별 솔루션만 접근해서는

전체적이고 종합적인 운영 현황을 파악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고객이 느끼는 서비스 수준

을 전혀 인지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ldquo대용량의 IT 운영 데이터가 한 곳에 저장되고 이를 분석하면 기존에는 접근할 수 없었

던 새로운 분석접근이 가능해집니다 관리되는 모든 데이터를 모아 이를 상관 분석하려는

고객의 요구가 발생하고 있으며 저희 또한 이러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와 솔루

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rdquo

그는 분석으로의 진화가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로 발전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데이터 포맷 표준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dquo이런 형태의 진화는 의미 있는 데이터를 융합해 필요한 관점에서 분석할 수 있게 됨을

의미합니다 이를 위한 데이터 표준이 마련되면 기업 내 또는 기업 간 데이터를 종합적인

시점에서 분석함으로써 한층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IT 운영 관리가 가능해질 것입니다rdquo

클라우드 모바일 접목

권 소장은 이와 함께 통합 IT 운영 관리 분야가 모바일 클라우드와 접목되는 현상을 통

해 전망을 이어갔다

ldquo앞으로는 관리환경이 매우 자유로워질 것입니다 당연합니다 스마트폰의 보급 때문입

니다 지금까지는 PC 앞에 앉아 브라우저를 띄워 모니터링하고 장애 시 문자로 통보 받는

일반적인 관리 형태이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스마트폰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

고 그 자리에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관리 운영 환경으로 발전해갈 것입니다ldquo

클라우드로 인한 변화로는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됨에 따라 네트워크와 트래픽

에 대한 안정성 관점의 관리 또한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ldquo사실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서버의 장애 및 용량 증설에 대한 고민이 거의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서비스 수준을 일대일로 비교하면 온프레미스 환경과 비교할 수 없

을 정도로 개선됐습니다 통합 IT 운영 관리 분야는 네트워크에 대한 안정적인 운영을 위

해 필요한 요구가 증가될 것입니다 또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 부응하는 요구도 서

3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서히 나타날 것입니다rdquo

선택과 도입 팁

와치텍은 16년 이상 IT 통합운영 관리 솔루션을 개발해온 이른바 lsquo한우물rsquo 기업이다 권

태완 연구소장 또한 메인프레임 시절부터 이 분야를 연구하며 잔뼈가 굵어온 베테랑이다

이 기간 동안 수많은 클라이언트를 만나고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이 전문가에게 통합 IT 운

영 관리 솔루션은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도입해야 하는지 물었다

ldquo관리에 필요한 영역과 요소가 무엇인지 분류를 정확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으

로 중요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신중하게 결정하는 작업이 뒤따라야 합니다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투자 예산에 맞춰 가장 필요한 부분부터 점차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

다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그는 분류와 우선순위 결정에 대해 지금 가장 업무적으로 불편하고 단순 반복작업으로

인하여 퇴근을 늦게 만드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보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ldquo콘솔 하나

열어서 작업하는데 5분이 걸리는 단순한 작업일지라도 그 대상이 1000개가 되면 이야기

가 달라집니다 나에게 지금 지속적으로 운영 비용을 발생시키는 작업과 반복적으로 리소

스가 투입되는 작업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rdquo

단기 중기 장기별 로드맵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조언도 곁들여졌다

그리고 각 단계가 끝났을 때마다 리뷰를 거친 후 다음 투자를 위한 로드맵을 수정할 수 있

도록 고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그는 제언했다

ldquo솔루션 선택과 관련해서는 일단 표준 기술 기반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난 16년 동

안 수많은 경쟁사들이 나타났다 사라졌습니다 표준화 기술을 기반으로 삼지 않는 제품이

라면 중복투자의 위험성을 피할 수 없습니다 아울러 점진적인 투자로 확장 가능한 솔루션

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 모니

터링 관점이 아닌 서비스 품질을 추구하는 가치를 기반으로 한 IT 전반에 대한 이해력을

갖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rdquo

CIO Korea 39

2014년을 앞뒀던 시점에 빅데이터 기술에 거는 기대는 작지 않았다 기업용으

로도 점차 완성도를 높여가던 하둡 기술을 비롯해 다양한 벤더에서 관련

솔루션을 출시하며 활용처를 키워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최소한 파일럿 프로젝트

는 활발히 일어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기대와 달랐다 팁코소프트웨어 주

재영 지사장과 만나 의견을 구했다

경기불안 속 빅데이터 ROI에 주목할 것

ldquo여러 이유가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이유는 효과와 이익을 구체적으로 입증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합니다rdquo

주 대표는 먼저 개념의 오해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통찰을 이끌어내기 위한 DW 및 BI

개념이 예전부터 있었고 대다수 기업들이 나름대로 구축해 활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빅데

이터를 DW의 확산된 개념으로 받아들이는 시각이 우세했다는 설명이다

ldquo비정형 데이터도 분석하고 있는지 실시간성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는지를 물어보아도

그리 새로울 것 없으며 그 효과가 얼마나 될 것이냐는 반응이었습니다 과감한 투자를 진

행하기에는 효과와 이익을 실감할 수 없었던 겁니다rdquo

그는 업계의 책임 또한 있다며 설명을 이어갔다 ldquo현재 IT 시장은 데이터베이스 아키텍

처를 보유한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들 입장에서는 현재 시장 주도적인 기술을 포

기할 이유가 없습니다 주요 업체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다 보니 현재의 상태에 머무

는 측면이 있습니다 물론 그를 뛰어넘어 매력적인 솔루션을 제시하지 못한 다른 벤더들

의 책임도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러나 DW와 빅데이터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라며 그러나 올해에는 실제 효

과를 거둔 성공 사례가 다수 등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럽을 비롯해 경기 전망이 썩 밝

지 않은 가운데 효과를 중시하는 IT 투자 경향이 뚜렷할 것이며 이로 인해 빅데이터 투자

가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ldquo고객이 IT 프로젝트를 선정함에 있어 신중하고 현명한 태도를 취할 것으로 봅니다 바

로 비즈니스에 실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느냐에 주목할 것입니다 매출 증대 비용 감소

위험성 감소 등 효과가 분명하고 가시성이 확보된 분야에 투자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ldquo패스트 데이터 시장 열린다rdquo 팁코소프트웨어 주재영 지사장

Brian Cheon | CIO Korea

Vendor Perspective VendorPerspective

40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그 중 하나가 빅데이터입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럴 만한 근거가 있다고 자신했다 일례로 팁코소프트웨어가 강조하는 lsquo패스

트 데이터rsquo가 바로 ROI 측면을 보완하는 개념이라는 설명이다

ldquo지금 당장 발생하고 있는 이벤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으면 완전히 새로

운 용도가 창출됩니다 30초 미래를 볼 수 있다면 어떠한 일이 벌어질까요 완전한 예측은

아닐지라도 아닐지라도 높은 확률의 경향성 정도만 예측할 수 있다면 매출 비용 위험 감

지 측면에서 획기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구축할 수 있게 됩니다rdquo

동의할 수 있다 예측의 가치와 중요성을 부정할 사람이 있을까 그러나 실시간 분석을

강조하는 업체는 한두 곳이 아니다 사실 인메모리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한 벤더치고 이를

강조하지 않는 기업이 오히려 드물다

ldquo저희 생각은 다릅니다 실시간 분석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그 중 하나가 인메모리 기술일 뿐입니다rdquo

그는 인메모리 기술과 함께 먼저 CEP(Complex Event Processing) 기술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이는 메모리 기반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이벤트들을 이벤트 서버라는 개념으

로 모아놓고 패턴을 찾거나 시계열성 통계학적 분석을 통해 예측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라

는 설명이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단순한 룰엔진이 아닌 복합적인 룰을 모두 처리할 수 있

어야 하는 점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ldquo시각화 기술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시각적으로 봐서 다를 경우 왜 다른지 파고 들어

가면 원인이 나오곤 합니다 실 사용자에게 직관성을 부여해주는 요소입니다 팁코소프

트웨어는 이와 관련해 스폿파이어라는 최상급 셀프서비스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rdquo

ldquo즉 패스트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을 위한 3가지 핵심 기술은 인메모리 데이터 그리

드 기술 (IMDG) 복잡한 이벤트 처리 기슬 (CEP) 시각적 분석 기술 (Visual Analytics)

이며 팁코는 이 3가지 핵심 기술을 선도하고 있고 실질적인 구축 사례를 확보하고 있는

유일한 업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시장에서 이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특히 금융 통신 업

계에서 관심이 두드러진다고 그는 전했다

ldquo실시간 데이터 기반해 캠페인을 진행할 경우 기존 마케팅 기법과 비교해 10배 이상의

응답률이 나온 카드사 사례가 있었습니다 해당 기업은 이러한 결과에 고무돼 이미 내년

예산에 반영한 상태입니다 경쟁사에서도 소식을 듣고 실시간 이벤트 기반의 마케팅에 대

해 문의해오고 있습니다rdquo

그는 실시간 정보에 맞춰 소비자에게 실시간성 요금제를 제안하려는 통신 기업들 실시

간 사기 방지 솔루션을 구축하려는 결제 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팁코소프트

웨어 내부적으로도 패스트 데이터 분야 매출을 올해 대비 100 이상의 매출 증가를 예상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술의 한계가 없어지는 시대

한편 주 대표는 패스트 데이터 분석이 의미하는 바에도 주목할 만 하다고 강조했다 바

로 lsquo기술의 한계rsquo가 없어지는 현상을 시사한다는 것이다

CIO Korea 41

ldquo많은 이들이 빅데이터 계획의 성공 요소로 데이터 과학자를 이야기합니다 현실적으로

맞는 말이지만 저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비즈니스 측면에서 가장 많은 노하우와 배경

지식을 가진 이들은 현업입니다 그 어떤 전문가도 매일 직접 해당 업무를 하는 현업을 따

라갈 수 없습니다 빅데이터를 이상적으로 활용하려면 현업이 생각한 바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rdquo

그는 과거에는 현업들의 아이디어를 구현하기에 기술적인 제약이 너무도 컸다며 현업

이 바라는 것은 IT 전문가들에게 비현실적인 요구였기에 중간에서 절충하는 이들이 필요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ldquo하지만 앞으로는 달라질 것입니다 실시간 분석 또한 과거에는 기술력 비용 문제로 도

저히 구현할 수 없었던 기능입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기술로 인한 제한이 사

라지고 있습니다 현업의 아이디어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실사

용자의 생각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게 되면서 빅데이터 시장이 활짝 열릴 것으로 봅니다rdquo

주 대표는 마지막으로 이러한 시대가 빠르고 열리고 있는 점을 감안해 CIO를 비롯한 IT

전문가들이 기술과 아키텍처를 준비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ldquo빅데이터 계획은 흔히 단계적 접근법을 취하며 그게 대부분 맞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단계적으로 진행할지라도 아키텍처와 기술을 큰 그림으로 구상해야 한다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야 비용은 물론 교육과 문화 측면에서도 이중 투자를 피할 수

있습니다 아마 내년은 빅데이터 준비 그리고 효과 측면에서 기업별 성적표가 뚜렷이 갈

릴 가능성이 큽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rdquo

4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비전솔루션은 현대 데이터센터를 위한 데이터 보호 다운타임 최소화 자원 최대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체다 하드웨어와 물리 및 가상화 클라우드 환경을 가로질

러 워크로드 이전 고가용성 재해복구 및 데이터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 이

분야의 전망은 무엇인지 IT 담당자들이 확인해야 할 요소는 무엇인지에 대해 비전솔루션

측의 관점을 물었다

소셜 모빌리티 빅 데이터(애널리틱스) 클라우드로 대표되는 주요 IT 트렌드가 이어지

고 있는 가운데 IT 환경이 복잡해지고 있다 2014년의 흐름을 진단한다면

비전솔루션 가상화가 다양화되고 클라우드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사람

들이 VMware v-SPHERE 뿐 아니라 다양한 가상화 플랫폼을 선택하고 있다 VMware

가상화 서버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등의 다른 가상화 플랫폼으로

전향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존 물리적인 서버를 가상화된 서버로 전환하는 경향도 물론 늘

어날 것이다

따라서 많은 기업들에게는 다운타임 없이 물리적인 서버에서 가상화된 서버로 전향하거

나 가상화된 서버에서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Migration) 하게 해주는 툴이 필요하다

이러한 툴 중 하나가 비전솔루션(Vision Solutions)의 더블테이크(Double-Take) 무브

(MOVE)다 이를 이용하면 하나의 직관적인 사용자 콘솔(Console)에서 실시간 복제 함으

로써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작업부하를 마이그레이션 할 수 있다 마이그레이션 중 다

운타임을 없애는 기술을 통해 생산성을 보존할 수 있다

특히 더블테이크의 데이터 복제 기능은 실시간 트랜잭션(Transaction)을 인식해 애플

리케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복제한다 즉 다른 프로세스가 중요 파일에 배타적

인 잠금(Lock)을 부여했는지 여부에 상관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다

다운타임 없이 서버를 마이그레이션 한 후에는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Availabil-

ity)를 고가용성 및 재난복구 솔루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 비전솔루션의 더블테이크 어베

일러빌러티는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옵션을 제공하는 최초의 고가용성 재난복구 솔

루션이다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는 강력한 기능성을 제공하며 유연한 RTO 및 RPO

를 통해 복구 및 효율성 목표를 세밀하게 조정하게 해준다

ldquo고도화 클라우드 환경을 감안할 시점rdquo 비전솔루션

Vendor Perspective

일문일답

VendorPerspective

CIO Korea 43

이와 관련해 2015년 CIO를 비롯한 IT 의사결정진들이 특히 눈여겨봐야 할 흐름 변화

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일단 클라우드 지출이 지

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뿐 아니라 관련 서비스에의 지출도 여기에 포함

된다

클라우드 기업들이 국제적인 규모를 갖추기 위해 경쟁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수가 극적으

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작업부하에 특화된 다양한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가 확

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들은 새로운 형태의 차별화를 꾀

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개발자들을 둘러싸

고 경쟁이 격렬해질 것이다 더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가 전쟁에 참여하고 클라우드

가 성숙함에 따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모빌리티(Mobility) 인력에 대한 지출을 늘리려

는 기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음으로 진정한 워크로드 모빌리티가 제공해야 하는 몇 가지 시나리오를 살펴보자 전

통적인 P2P(Physical to Physical) 구성이 존재하지만 마이그레이션이나 보호를 위한

P2V(Physical to Virtual)도 존재한다 이 현상은 양방향으로 이루어진다

P2V 추세는 확실한 가운데 작업부하가 가상화된 환경에서 제대로 동작하지 않거나 성

능이 떨어질 때 어떤 일이 일어날까 최적의 구성으로 ldquo되돌릴rdquo 수 있어야 한다

V2V(Virtual to Virtual) 모빌리티가 업계 내에서 좀 더 보편적이기는 하지만 하이퍼바

이저 간의(Cross-hypervisor) 모빌리티도 고려해야 한다

클라우드 모빌리티로 인해 내년에는 가상화된 작업부하에 대해 이 경계를 가능한 투명

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다

여기에서 P2V 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다른 고려사항은 재난 후에 작업부하를 어떻게 다

시 제자리로 되돌릴 것인가라는 문제다

그리고 C2C(Cloud to Cloud)는 위험 완화와 가용성에 중요하다 당사의 솔루션을 이용

하면 표준 IP 접속을 통해 어디에서든 복제가 가능하다 인프라를 자신이 원할 때 원하는

방식으로 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애플리케이션 하드웨어 스토리지 하이퍼바이저는 구

별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물리 가상 클라우드 인프라를 지원한다 사용하고자 하는 어느

조합에서든 복제가 원활하게 진행된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동적이며 다양한 종류로

이루어진 환경에서 워크로드 모빌리티를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우선 광범위한

플랫폼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비전솔루션이 이런 환경이 일반적으로 유동적

이라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이와 관련된 비즈니

스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구동하는 방식과 장

소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하고 있다 이상적인 솔

루션은 기본 플랫폼 또는 스토리지에 상관 없이

4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운영되는 것이다

둘째로 워크로드 모빌리티는 과도하지 않아야 한다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사용자 다운

타임을 최소화해야 하며 정상 비즈니스 중 생산 작업부하에 대한 영향이 최소화되어야 한

다 이는 계획된 모빌리티와 계획되지 않은 모빌리티 모두에 적용된다

다음으로 데이터를 전송해야 할 때 대역폭 요건을 제한하는 효율적인 방법으로 이뤄져

야 한다 이는 특히 다른 현장으로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스토리지

요건을 현실을 감안할 때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쉬워야 한다 특히 재난 복구 시나리오에 필수적이다 모든 것이 잘 되어

가고 있는 조용한 화요일 오후에 이질적이거나 복잡한 툴을 관리하는 일은 까다롭지 않

을 수 있다 그러나 데이터센터 전체를 다시 온라인 상태로 복구하는 상황에서는 이야기

가 달라진다

복잡한 복구 과정은 일반적으로 오류와 다운타임 증가로 이어진다 솔루션을 손쉽게 시

험하고 자동화할 수 있는 능력은 또한 재난을 겪고 있는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예상 밖의 일

을 예방하는데도 중요하다

2015년 전망에 대한 대답 그리고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가 제언과 팁이 있다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은 2015년에도 여전히 시장 트렌드다 점차 많은

기업들이 감안하게 될 것이다

비전 솔루션의 더블테이크 무브는 구동 중에 지속적으로 데이터베이스 파일을 잠그는

구동 중인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하여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 및 애플리케이

션 다운타임을 없앤다

더블테이크 무브는 권한 속성 압축 암호화 설정 등의 파일 시스템 메타데이터(Meta-

data) 복제를 포함해 작업부하를 필요로 하지 않는 실시간 트랜잭션 인식을 통해 애플리케

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정확하게 복제하는 진정한 데이터 복제 기능을 구현한

다 여분의 CPU 사이클과 IO를 이용함으로써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하는 동안 영향 없이

애플리케이션 구동 상태를 보존할 수 있다

만약 애플리케이션이 추가적인 처리 또는 데이터 대역폭 자원을 필요로 하는 경우 운영

체제는 더블테이크 무브를 먼저 처리하고 이런 자원을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에 제공하

게 된다 결과적으로 더블테이크 무브가 백그라운드 상태로 조용히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

록 하면서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과 사용자에 영향을 끼치지 않고 데이터를 마이그레이

션 한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물리가상클라우드 플랫폼의 다양한 조합 사이의 마이그레이션 서버와 스토리지 하드웨어 사이의

하드웨어 독립성 다양한 가상 및 클라우드 플랫폼 사이의 하이퍼바이저 독립성

2 수동 구성이 필요 없이 Hyper-V와 v-SPHERE에서 자동으로 새로운 가상 머신 제공

3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에 의한 모든 변경사항을 수집하고 새로운 서버에 실시간으로 복제

36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ldquoIT 운영 관리 솔루션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 전환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프라 관리 측면을 넘어선

서비스 운영을 중심으로 한 관리의 변화가 감지됩니다 앞으로는 운영 서비스의 환경이 클라우드 및

모바일 환경의 트렌드에 맞춰 변화할 것으로 예상합니다rdquo

기업 IT 구조가 나날이 복잡해지고 있다 동시에 IT 인프라와 서비스가 기업 비즈니

스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져 가고 있다 기업의 IT 운영 서비스 자산 인프라를

개별적으로 관리한다면 고객 직원 경영진의 높아진 눈높이를 더 이상 맞출 수 없는 시대

다 IT에 의존도가 높아진 기업들은 ITIL(IT Infrastructure Library) 기반의 솔루션을 도

입해 최적화된 IT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하고 있다

1999년 설립 이래 IT 통합운영관리 솔루션 분야에 집중해온 와치텍의 권태완 소프트웨

어 연구소장은 기업 내 IT 운영 관리 분야에도 뚜렷한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

했다 여의도 와치텍 본사에서 권태완 소장을 만나 IT 운영 관리 분야에 불고 있는 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ldquo과거에는 관리자들의 역할별로 각각 필요한 솔루션을 통해 관리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관리의 중심이 운영 관리자에서 의사결정자와 고객으로 옮겨 가고 있습

니다 현재 제공중인 IT 서비스의 상태를 가장 종합적이고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

능과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rdquo

권 소장은 이러한 변화에 따라 현재 운영중인 IT 서비스의 현황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이

를 개선하기 위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IT 통합 운영

관리 분야 또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야 한다는 업무 본연의 취지

에 정렬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ldquo시스템 도입에 대한 인식 변화도 주목할 만 합니다 예전에는 관리가 필요한 모든 영역

에 무조건 솔루션을 도입하려는 경향이 컸습니다 하지만 관리 규모가 커짐에 따라 투자

비용도 증가하는 모순적인 현상이 있었습니다rdquo

또한 그는 과거에는 SLA 목표수준 정의에 대한 현실적인 괴리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5

개의 9 즉 99999라는 마케팅 용어에 익숙해져 있는 고객사들이 자신들의 현재 서비스

수준에 대해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다는 것 심지어는 보고를 위해 데이터를 결과

ldquo진화하는 통합 인프라 관리rdquo 와치텍 권태완 SW 연구소장

Brian Cheon | CIO Korea

Vendor Perspective VendorPerspective

CIO Korea 37

를 조작하는 경우도 존재했다고 그는 전했다

ldquo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쉽지 않았던 겁니다 그러나 올해 솔루션 도입이

필요한 핵심 영역은 무엇인지 그 서비스에 대한 수준은 어떻게 정의할지 도입 후 서비스

수준은 어떻게 개선되는지 등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접근하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습

니다 객관적으로 측정된 현재의 서비스 수준을 인정하고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 수준

을 잡아서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아주 기본적인 명제를 ITIL 고객사

들이 절감한 한 해였다고 판단합니다rdquo

고도화된 분석으로의 진화 나타날 것

권태완 소장은 올해 확인한 IT 시장의 변화를 근거로 내년 이후로는 ITIL 분야에도 고

도화된 분석기술이 접목돼 진화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의 IT 운영을 위해 각

각 영역별로 필요한 단일 솔루션을 이용하여 관리하고 있지만 각각의 솔루션에서 제공되

는 모든 데이터는 사실 상호 긴밀한 연관성을 갖는다 관리 영역별 솔루션만 접근해서는

전체적이고 종합적인 운영 현황을 파악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고객이 느끼는 서비스 수준

을 전혀 인지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ldquo대용량의 IT 운영 데이터가 한 곳에 저장되고 이를 분석하면 기존에는 접근할 수 없었

던 새로운 분석접근이 가능해집니다 관리되는 모든 데이터를 모아 이를 상관 분석하려는

고객의 요구가 발생하고 있으며 저희 또한 이러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와 솔루

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rdquo

그는 분석으로의 진화가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로 발전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데이터 포맷 표준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dquo이런 형태의 진화는 의미 있는 데이터를 융합해 필요한 관점에서 분석할 수 있게 됨을

의미합니다 이를 위한 데이터 표준이 마련되면 기업 내 또는 기업 간 데이터를 종합적인

시점에서 분석함으로써 한층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IT 운영 관리가 가능해질 것입니다rdquo

클라우드 모바일 접목

권 소장은 이와 함께 통합 IT 운영 관리 분야가 모바일 클라우드와 접목되는 현상을 통

해 전망을 이어갔다

ldquo앞으로는 관리환경이 매우 자유로워질 것입니다 당연합니다 스마트폰의 보급 때문입

니다 지금까지는 PC 앞에 앉아 브라우저를 띄워 모니터링하고 장애 시 문자로 통보 받는

일반적인 관리 형태이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스마트폰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

고 그 자리에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관리 운영 환경으로 발전해갈 것입니다ldquo

클라우드로 인한 변화로는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됨에 따라 네트워크와 트래픽

에 대한 안정성 관점의 관리 또한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ldquo사실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서버의 장애 및 용량 증설에 대한 고민이 거의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서비스 수준을 일대일로 비교하면 온프레미스 환경과 비교할 수 없

을 정도로 개선됐습니다 통합 IT 운영 관리 분야는 네트워크에 대한 안정적인 운영을 위

해 필요한 요구가 증가될 것입니다 또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 부응하는 요구도 서

3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서히 나타날 것입니다rdquo

선택과 도입 팁

와치텍은 16년 이상 IT 통합운영 관리 솔루션을 개발해온 이른바 lsquo한우물rsquo 기업이다 권

태완 연구소장 또한 메인프레임 시절부터 이 분야를 연구하며 잔뼈가 굵어온 베테랑이다

이 기간 동안 수많은 클라이언트를 만나고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이 전문가에게 통합 IT 운

영 관리 솔루션은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도입해야 하는지 물었다

ldquo관리에 필요한 영역과 요소가 무엇인지 분류를 정확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으

로 중요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신중하게 결정하는 작업이 뒤따라야 합니다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투자 예산에 맞춰 가장 필요한 부분부터 점차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

다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그는 분류와 우선순위 결정에 대해 지금 가장 업무적으로 불편하고 단순 반복작업으로

인하여 퇴근을 늦게 만드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보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ldquo콘솔 하나

열어서 작업하는데 5분이 걸리는 단순한 작업일지라도 그 대상이 1000개가 되면 이야기

가 달라집니다 나에게 지금 지속적으로 운영 비용을 발생시키는 작업과 반복적으로 리소

스가 투입되는 작업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rdquo

단기 중기 장기별 로드맵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조언도 곁들여졌다

그리고 각 단계가 끝났을 때마다 리뷰를 거친 후 다음 투자를 위한 로드맵을 수정할 수 있

도록 고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그는 제언했다

ldquo솔루션 선택과 관련해서는 일단 표준 기술 기반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난 16년 동

안 수많은 경쟁사들이 나타났다 사라졌습니다 표준화 기술을 기반으로 삼지 않는 제품이

라면 중복투자의 위험성을 피할 수 없습니다 아울러 점진적인 투자로 확장 가능한 솔루션

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 모니

터링 관점이 아닌 서비스 품질을 추구하는 가치를 기반으로 한 IT 전반에 대한 이해력을

갖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rdquo

CIO Korea 39

2014년을 앞뒀던 시점에 빅데이터 기술에 거는 기대는 작지 않았다 기업용으

로도 점차 완성도를 높여가던 하둡 기술을 비롯해 다양한 벤더에서 관련

솔루션을 출시하며 활용처를 키워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최소한 파일럿 프로젝트

는 활발히 일어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기대와 달랐다 팁코소프트웨어 주

재영 지사장과 만나 의견을 구했다

경기불안 속 빅데이터 ROI에 주목할 것

ldquo여러 이유가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이유는 효과와 이익을 구체적으로 입증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합니다rdquo

주 대표는 먼저 개념의 오해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통찰을 이끌어내기 위한 DW 및 BI

개념이 예전부터 있었고 대다수 기업들이 나름대로 구축해 활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빅데

이터를 DW의 확산된 개념으로 받아들이는 시각이 우세했다는 설명이다

ldquo비정형 데이터도 분석하고 있는지 실시간성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는지를 물어보아도

그리 새로울 것 없으며 그 효과가 얼마나 될 것이냐는 반응이었습니다 과감한 투자를 진

행하기에는 효과와 이익을 실감할 수 없었던 겁니다rdquo

그는 업계의 책임 또한 있다며 설명을 이어갔다 ldquo현재 IT 시장은 데이터베이스 아키텍

처를 보유한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들 입장에서는 현재 시장 주도적인 기술을 포

기할 이유가 없습니다 주요 업체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다 보니 현재의 상태에 머무

는 측면이 있습니다 물론 그를 뛰어넘어 매력적인 솔루션을 제시하지 못한 다른 벤더들

의 책임도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러나 DW와 빅데이터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라며 그러나 올해에는 실제 효

과를 거둔 성공 사례가 다수 등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럽을 비롯해 경기 전망이 썩 밝

지 않은 가운데 효과를 중시하는 IT 투자 경향이 뚜렷할 것이며 이로 인해 빅데이터 투자

가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ldquo고객이 IT 프로젝트를 선정함에 있어 신중하고 현명한 태도를 취할 것으로 봅니다 바

로 비즈니스에 실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느냐에 주목할 것입니다 매출 증대 비용 감소

위험성 감소 등 효과가 분명하고 가시성이 확보된 분야에 투자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ldquo패스트 데이터 시장 열린다rdquo 팁코소프트웨어 주재영 지사장

Brian Cheon | CIO Korea

Vendor Perspective VendorPerspective

40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그 중 하나가 빅데이터입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럴 만한 근거가 있다고 자신했다 일례로 팁코소프트웨어가 강조하는 lsquo패스

트 데이터rsquo가 바로 ROI 측면을 보완하는 개념이라는 설명이다

ldquo지금 당장 발생하고 있는 이벤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으면 완전히 새로

운 용도가 창출됩니다 30초 미래를 볼 수 있다면 어떠한 일이 벌어질까요 완전한 예측은

아닐지라도 아닐지라도 높은 확률의 경향성 정도만 예측할 수 있다면 매출 비용 위험 감

지 측면에서 획기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구축할 수 있게 됩니다rdquo

동의할 수 있다 예측의 가치와 중요성을 부정할 사람이 있을까 그러나 실시간 분석을

강조하는 업체는 한두 곳이 아니다 사실 인메모리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한 벤더치고 이를

강조하지 않는 기업이 오히려 드물다

ldquo저희 생각은 다릅니다 실시간 분석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그 중 하나가 인메모리 기술일 뿐입니다rdquo

그는 인메모리 기술과 함께 먼저 CEP(Complex Event Processing) 기술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이는 메모리 기반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이벤트들을 이벤트 서버라는 개념으

로 모아놓고 패턴을 찾거나 시계열성 통계학적 분석을 통해 예측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라

는 설명이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단순한 룰엔진이 아닌 복합적인 룰을 모두 처리할 수 있

어야 하는 점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ldquo시각화 기술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시각적으로 봐서 다를 경우 왜 다른지 파고 들어

가면 원인이 나오곤 합니다 실 사용자에게 직관성을 부여해주는 요소입니다 팁코소프

트웨어는 이와 관련해 스폿파이어라는 최상급 셀프서비스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rdquo

ldquo즉 패스트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을 위한 3가지 핵심 기술은 인메모리 데이터 그리

드 기술 (IMDG) 복잡한 이벤트 처리 기슬 (CEP) 시각적 분석 기술 (Visual Analytics)

이며 팁코는 이 3가지 핵심 기술을 선도하고 있고 실질적인 구축 사례를 확보하고 있는

유일한 업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시장에서 이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특히 금융 통신 업

계에서 관심이 두드러진다고 그는 전했다

ldquo실시간 데이터 기반해 캠페인을 진행할 경우 기존 마케팅 기법과 비교해 10배 이상의

응답률이 나온 카드사 사례가 있었습니다 해당 기업은 이러한 결과에 고무돼 이미 내년

예산에 반영한 상태입니다 경쟁사에서도 소식을 듣고 실시간 이벤트 기반의 마케팅에 대

해 문의해오고 있습니다rdquo

그는 실시간 정보에 맞춰 소비자에게 실시간성 요금제를 제안하려는 통신 기업들 실시

간 사기 방지 솔루션을 구축하려는 결제 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팁코소프트

웨어 내부적으로도 패스트 데이터 분야 매출을 올해 대비 100 이상의 매출 증가를 예상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술의 한계가 없어지는 시대

한편 주 대표는 패스트 데이터 분석이 의미하는 바에도 주목할 만 하다고 강조했다 바

로 lsquo기술의 한계rsquo가 없어지는 현상을 시사한다는 것이다

CIO Korea 41

ldquo많은 이들이 빅데이터 계획의 성공 요소로 데이터 과학자를 이야기합니다 현실적으로

맞는 말이지만 저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비즈니스 측면에서 가장 많은 노하우와 배경

지식을 가진 이들은 현업입니다 그 어떤 전문가도 매일 직접 해당 업무를 하는 현업을 따

라갈 수 없습니다 빅데이터를 이상적으로 활용하려면 현업이 생각한 바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rdquo

그는 과거에는 현업들의 아이디어를 구현하기에 기술적인 제약이 너무도 컸다며 현업

이 바라는 것은 IT 전문가들에게 비현실적인 요구였기에 중간에서 절충하는 이들이 필요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ldquo하지만 앞으로는 달라질 것입니다 실시간 분석 또한 과거에는 기술력 비용 문제로 도

저히 구현할 수 없었던 기능입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기술로 인한 제한이 사

라지고 있습니다 현업의 아이디어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실사

용자의 생각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게 되면서 빅데이터 시장이 활짝 열릴 것으로 봅니다rdquo

주 대표는 마지막으로 이러한 시대가 빠르고 열리고 있는 점을 감안해 CIO를 비롯한 IT

전문가들이 기술과 아키텍처를 준비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ldquo빅데이터 계획은 흔히 단계적 접근법을 취하며 그게 대부분 맞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단계적으로 진행할지라도 아키텍처와 기술을 큰 그림으로 구상해야 한다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야 비용은 물론 교육과 문화 측면에서도 이중 투자를 피할 수

있습니다 아마 내년은 빅데이터 준비 그리고 효과 측면에서 기업별 성적표가 뚜렷이 갈

릴 가능성이 큽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rdquo

4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비전솔루션은 현대 데이터센터를 위한 데이터 보호 다운타임 최소화 자원 최대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체다 하드웨어와 물리 및 가상화 클라우드 환경을 가로질

러 워크로드 이전 고가용성 재해복구 및 데이터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 이

분야의 전망은 무엇인지 IT 담당자들이 확인해야 할 요소는 무엇인지에 대해 비전솔루션

측의 관점을 물었다

소셜 모빌리티 빅 데이터(애널리틱스) 클라우드로 대표되는 주요 IT 트렌드가 이어지

고 있는 가운데 IT 환경이 복잡해지고 있다 2014년의 흐름을 진단한다면

비전솔루션 가상화가 다양화되고 클라우드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사람

들이 VMware v-SPHERE 뿐 아니라 다양한 가상화 플랫폼을 선택하고 있다 VMware

가상화 서버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등의 다른 가상화 플랫폼으로

전향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존 물리적인 서버를 가상화된 서버로 전환하는 경향도 물론 늘

어날 것이다

따라서 많은 기업들에게는 다운타임 없이 물리적인 서버에서 가상화된 서버로 전향하거

나 가상화된 서버에서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Migration) 하게 해주는 툴이 필요하다

이러한 툴 중 하나가 비전솔루션(Vision Solutions)의 더블테이크(Double-Take) 무브

(MOVE)다 이를 이용하면 하나의 직관적인 사용자 콘솔(Console)에서 실시간 복제 함으

로써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작업부하를 마이그레이션 할 수 있다 마이그레이션 중 다

운타임을 없애는 기술을 통해 생산성을 보존할 수 있다

특히 더블테이크의 데이터 복제 기능은 실시간 트랜잭션(Transaction)을 인식해 애플

리케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복제한다 즉 다른 프로세스가 중요 파일에 배타적

인 잠금(Lock)을 부여했는지 여부에 상관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다

다운타임 없이 서버를 마이그레이션 한 후에는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Availabil-

ity)를 고가용성 및 재난복구 솔루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 비전솔루션의 더블테이크 어베

일러빌러티는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옵션을 제공하는 최초의 고가용성 재난복구 솔

루션이다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는 강력한 기능성을 제공하며 유연한 RTO 및 RPO

를 통해 복구 및 효율성 목표를 세밀하게 조정하게 해준다

ldquo고도화 클라우드 환경을 감안할 시점rdquo 비전솔루션

Vendor Perspective

일문일답

VendorPerspective

CIO Korea 43

이와 관련해 2015년 CIO를 비롯한 IT 의사결정진들이 특히 눈여겨봐야 할 흐름 변화

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일단 클라우드 지출이 지

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뿐 아니라 관련 서비스에의 지출도 여기에 포함

된다

클라우드 기업들이 국제적인 규모를 갖추기 위해 경쟁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수가 극적으

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작업부하에 특화된 다양한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가 확

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들은 새로운 형태의 차별화를 꾀

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개발자들을 둘러싸

고 경쟁이 격렬해질 것이다 더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가 전쟁에 참여하고 클라우드

가 성숙함에 따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모빌리티(Mobility) 인력에 대한 지출을 늘리려

는 기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음으로 진정한 워크로드 모빌리티가 제공해야 하는 몇 가지 시나리오를 살펴보자 전

통적인 P2P(Physical to Physical) 구성이 존재하지만 마이그레이션이나 보호를 위한

P2V(Physical to Virtual)도 존재한다 이 현상은 양방향으로 이루어진다

P2V 추세는 확실한 가운데 작업부하가 가상화된 환경에서 제대로 동작하지 않거나 성

능이 떨어질 때 어떤 일이 일어날까 최적의 구성으로 ldquo되돌릴rdquo 수 있어야 한다

V2V(Virtual to Virtual) 모빌리티가 업계 내에서 좀 더 보편적이기는 하지만 하이퍼바

이저 간의(Cross-hypervisor) 모빌리티도 고려해야 한다

클라우드 모빌리티로 인해 내년에는 가상화된 작업부하에 대해 이 경계를 가능한 투명

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다

여기에서 P2V 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다른 고려사항은 재난 후에 작업부하를 어떻게 다

시 제자리로 되돌릴 것인가라는 문제다

그리고 C2C(Cloud to Cloud)는 위험 완화와 가용성에 중요하다 당사의 솔루션을 이용

하면 표준 IP 접속을 통해 어디에서든 복제가 가능하다 인프라를 자신이 원할 때 원하는

방식으로 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애플리케이션 하드웨어 스토리지 하이퍼바이저는 구

별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물리 가상 클라우드 인프라를 지원한다 사용하고자 하는 어느

조합에서든 복제가 원활하게 진행된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동적이며 다양한 종류로

이루어진 환경에서 워크로드 모빌리티를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우선 광범위한

플랫폼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비전솔루션이 이런 환경이 일반적으로 유동적

이라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이와 관련된 비즈니

스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구동하는 방식과 장

소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하고 있다 이상적인 솔

루션은 기본 플랫폼 또는 스토리지에 상관 없이

4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운영되는 것이다

둘째로 워크로드 모빌리티는 과도하지 않아야 한다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사용자 다운

타임을 최소화해야 하며 정상 비즈니스 중 생산 작업부하에 대한 영향이 최소화되어야 한

다 이는 계획된 모빌리티와 계획되지 않은 모빌리티 모두에 적용된다

다음으로 데이터를 전송해야 할 때 대역폭 요건을 제한하는 효율적인 방법으로 이뤄져

야 한다 이는 특히 다른 현장으로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스토리지

요건을 현실을 감안할 때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쉬워야 한다 특히 재난 복구 시나리오에 필수적이다 모든 것이 잘 되어

가고 있는 조용한 화요일 오후에 이질적이거나 복잡한 툴을 관리하는 일은 까다롭지 않

을 수 있다 그러나 데이터센터 전체를 다시 온라인 상태로 복구하는 상황에서는 이야기

가 달라진다

복잡한 복구 과정은 일반적으로 오류와 다운타임 증가로 이어진다 솔루션을 손쉽게 시

험하고 자동화할 수 있는 능력은 또한 재난을 겪고 있는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예상 밖의 일

을 예방하는데도 중요하다

2015년 전망에 대한 대답 그리고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가 제언과 팁이 있다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은 2015년에도 여전히 시장 트렌드다 점차 많은

기업들이 감안하게 될 것이다

비전 솔루션의 더블테이크 무브는 구동 중에 지속적으로 데이터베이스 파일을 잠그는

구동 중인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하여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 및 애플리케이

션 다운타임을 없앤다

더블테이크 무브는 권한 속성 압축 암호화 설정 등의 파일 시스템 메타데이터(Meta-

data) 복제를 포함해 작업부하를 필요로 하지 않는 실시간 트랜잭션 인식을 통해 애플리케

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정확하게 복제하는 진정한 데이터 복제 기능을 구현한

다 여분의 CPU 사이클과 IO를 이용함으로써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하는 동안 영향 없이

애플리케이션 구동 상태를 보존할 수 있다

만약 애플리케이션이 추가적인 처리 또는 데이터 대역폭 자원을 필요로 하는 경우 운영

체제는 더블테이크 무브를 먼저 처리하고 이런 자원을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에 제공하

게 된다 결과적으로 더블테이크 무브가 백그라운드 상태로 조용히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

록 하면서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과 사용자에 영향을 끼치지 않고 데이터를 마이그레이

션 한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물리가상클라우드 플랫폼의 다양한 조합 사이의 마이그레이션 서버와 스토리지 하드웨어 사이의

하드웨어 독립성 다양한 가상 및 클라우드 플랫폼 사이의 하이퍼바이저 독립성

2 수동 구성이 필요 없이 Hyper-V와 v-SPHERE에서 자동으로 새로운 가상 머신 제공

3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에 의한 모든 변경사항을 수집하고 새로운 서버에 실시간으로 복제

CIO Korea 37

를 조작하는 경우도 존재했다고 그는 전했다

ldquo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쉽지 않았던 겁니다 그러나 올해 솔루션 도입이

필요한 핵심 영역은 무엇인지 그 서비스에 대한 수준은 어떻게 정의할지 도입 후 서비스

수준은 어떻게 개선되는지 등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접근하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습

니다 객관적으로 측정된 현재의 서비스 수준을 인정하고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 수준

을 잡아서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아주 기본적인 명제를 ITIL 고객사

들이 절감한 한 해였다고 판단합니다rdquo

고도화된 분석으로의 진화 나타날 것

권태완 소장은 올해 확인한 IT 시장의 변화를 근거로 내년 이후로는 ITIL 분야에도 고

도화된 분석기술이 접목돼 진화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의 IT 운영을 위해 각

각 영역별로 필요한 단일 솔루션을 이용하여 관리하고 있지만 각각의 솔루션에서 제공되

는 모든 데이터는 사실 상호 긴밀한 연관성을 갖는다 관리 영역별 솔루션만 접근해서는

전체적이고 종합적인 운영 현황을 파악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고객이 느끼는 서비스 수준

을 전혀 인지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ldquo대용량의 IT 운영 데이터가 한 곳에 저장되고 이를 분석하면 기존에는 접근할 수 없었

던 새로운 분석접근이 가능해집니다 관리되는 모든 데이터를 모아 이를 상관 분석하려는

고객의 요구가 발생하고 있으며 저희 또한 이러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와 솔루

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rdquo

그는 분석으로의 진화가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로 발전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데이터 포맷 표준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dquo이런 형태의 진화는 의미 있는 데이터를 융합해 필요한 관점에서 분석할 수 있게 됨을

의미합니다 이를 위한 데이터 표준이 마련되면 기업 내 또는 기업 간 데이터를 종합적인

시점에서 분석함으로써 한층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IT 운영 관리가 가능해질 것입니다rdquo

클라우드 모바일 접목

권 소장은 이와 함께 통합 IT 운영 관리 분야가 모바일 클라우드와 접목되는 현상을 통

해 전망을 이어갔다

ldquo앞으로는 관리환경이 매우 자유로워질 것입니다 당연합니다 스마트폰의 보급 때문입

니다 지금까지는 PC 앞에 앉아 브라우저를 띄워 모니터링하고 장애 시 문자로 통보 받는

일반적인 관리 형태이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스마트폰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

고 그 자리에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관리 운영 환경으로 발전해갈 것입니다ldquo

클라우드로 인한 변화로는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됨에 따라 네트워크와 트래픽

에 대한 안정성 관점의 관리 또한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ldquo사실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서버의 장애 및 용량 증설에 대한 고민이 거의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서비스 수준을 일대일로 비교하면 온프레미스 환경과 비교할 수 없

을 정도로 개선됐습니다 통합 IT 운영 관리 분야는 네트워크에 대한 안정적인 운영을 위

해 필요한 요구가 증가될 것입니다 또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 부응하는 요구도 서

3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서히 나타날 것입니다rdquo

선택과 도입 팁

와치텍은 16년 이상 IT 통합운영 관리 솔루션을 개발해온 이른바 lsquo한우물rsquo 기업이다 권

태완 연구소장 또한 메인프레임 시절부터 이 분야를 연구하며 잔뼈가 굵어온 베테랑이다

이 기간 동안 수많은 클라이언트를 만나고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이 전문가에게 통합 IT 운

영 관리 솔루션은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도입해야 하는지 물었다

ldquo관리에 필요한 영역과 요소가 무엇인지 분류를 정확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으

로 중요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신중하게 결정하는 작업이 뒤따라야 합니다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투자 예산에 맞춰 가장 필요한 부분부터 점차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

다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그는 분류와 우선순위 결정에 대해 지금 가장 업무적으로 불편하고 단순 반복작업으로

인하여 퇴근을 늦게 만드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보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ldquo콘솔 하나

열어서 작업하는데 5분이 걸리는 단순한 작업일지라도 그 대상이 1000개가 되면 이야기

가 달라집니다 나에게 지금 지속적으로 운영 비용을 발생시키는 작업과 반복적으로 리소

스가 투입되는 작업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rdquo

단기 중기 장기별 로드맵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조언도 곁들여졌다

그리고 각 단계가 끝났을 때마다 리뷰를 거친 후 다음 투자를 위한 로드맵을 수정할 수 있

도록 고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그는 제언했다

ldquo솔루션 선택과 관련해서는 일단 표준 기술 기반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난 16년 동

안 수많은 경쟁사들이 나타났다 사라졌습니다 표준화 기술을 기반으로 삼지 않는 제품이

라면 중복투자의 위험성을 피할 수 없습니다 아울러 점진적인 투자로 확장 가능한 솔루션

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 모니

터링 관점이 아닌 서비스 품질을 추구하는 가치를 기반으로 한 IT 전반에 대한 이해력을

갖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rdquo

CIO Korea 39

2014년을 앞뒀던 시점에 빅데이터 기술에 거는 기대는 작지 않았다 기업용으

로도 점차 완성도를 높여가던 하둡 기술을 비롯해 다양한 벤더에서 관련

솔루션을 출시하며 활용처를 키워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최소한 파일럿 프로젝트

는 활발히 일어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기대와 달랐다 팁코소프트웨어 주

재영 지사장과 만나 의견을 구했다

경기불안 속 빅데이터 ROI에 주목할 것

ldquo여러 이유가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이유는 효과와 이익을 구체적으로 입증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합니다rdquo

주 대표는 먼저 개념의 오해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통찰을 이끌어내기 위한 DW 및 BI

개념이 예전부터 있었고 대다수 기업들이 나름대로 구축해 활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빅데

이터를 DW의 확산된 개념으로 받아들이는 시각이 우세했다는 설명이다

ldquo비정형 데이터도 분석하고 있는지 실시간성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는지를 물어보아도

그리 새로울 것 없으며 그 효과가 얼마나 될 것이냐는 반응이었습니다 과감한 투자를 진

행하기에는 효과와 이익을 실감할 수 없었던 겁니다rdquo

그는 업계의 책임 또한 있다며 설명을 이어갔다 ldquo현재 IT 시장은 데이터베이스 아키텍

처를 보유한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들 입장에서는 현재 시장 주도적인 기술을 포

기할 이유가 없습니다 주요 업체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다 보니 현재의 상태에 머무

는 측면이 있습니다 물론 그를 뛰어넘어 매력적인 솔루션을 제시하지 못한 다른 벤더들

의 책임도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러나 DW와 빅데이터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라며 그러나 올해에는 실제 효

과를 거둔 성공 사례가 다수 등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럽을 비롯해 경기 전망이 썩 밝

지 않은 가운데 효과를 중시하는 IT 투자 경향이 뚜렷할 것이며 이로 인해 빅데이터 투자

가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ldquo고객이 IT 프로젝트를 선정함에 있어 신중하고 현명한 태도를 취할 것으로 봅니다 바

로 비즈니스에 실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느냐에 주목할 것입니다 매출 증대 비용 감소

위험성 감소 등 효과가 분명하고 가시성이 확보된 분야에 투자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ldquo패스트 데이터 시장 열린다rdquo 팁코소프트웨어 주재영 지사장

Brian Cheon | CIO Korea

Vendor Perspective VendorPerspective

40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그 중 하나가 빅데이터입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럴 만한 근거가 있다고 자신했다 일례로 팁코소프트웨어가 강조하는 lsquo패스

트 데이터rsquo가 바로 ROI 측면을 보완하는 개념이라는 설명이다

ldquo지금 당장 발생하고 있는 이벤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으면 완전히 새로

운 용도가 창출됩니다 30초 미래를 볼 수 있다면 어떠한 일이 벌어질까요 완전한 예측은

아닐지라도 아닐지라도 높은 확률의 경향성 정도만 예측할 수 있다면 매출 비용 위험 감

지 측면에서 획기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구축할 수 있게 됩니다rdquo

동의할 수 있다 예측의 가치와 중요성을 부정할 사람이 있을까 그러나 실시간 분석을

강조하는 업체는 한두 곳이 아니다 사실 인메모리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한 벤더치고 이를

강조하지 않는 기업이 오히려 드물다

ldquo저희 생각은 다릅니다 실시간 분석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그 중 하나가 인메모리 기술일 뿐입니다rdquo

그는 인메모리 기술과 함께 먼저 CEP(Complex Event Processing) 기술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이는 메모리 기반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이벤트들을 이벤트 서버라는 개념으

로 모아놓고 패턴을 찾거나 시계열성 통계학적 분석을 통해 예측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라

는 설명이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단순한 룰엔진이 아닌 복합적인 룰을 모두 처리할 수 있

어야 하는 점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ldquo시각화 기술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시각적으로 봐서 다를 경우 왜 다른지 파고 들어

가면 원인이 나오곤 합니다 실 사용자에게 직관성을 부여해주는 요소입니다 팁코소프

트웨어는 이와 관련해 스폿파이어라는 최상급 셀프서비스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rdquo

ldquo즉 패스트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을 위한 3가지 핵심 기술은 인메모리 데이터 그리

드 기술 (IMDG) 복잡한 이벤트 처리 기슬 (CEP) 시각적 분석 기술 (Visual Analytics)

이며 팁코는 이 3가지 핵심 기술을 선도하고 있고 실질적인 구축 사례를 확보하고 있는

유일한 업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시장에서 이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특히 금융 통신 업

계에서 관심이 두드러진다고 그는 전했다

ldquo실시간 데이터 기반해 캠페인을 진행할 경우 기존 마케팅 기법과 비교해 10배 이상의

응답률이 나온 카드사 사례가 있었습니다 해당 기업은 이러한 결과에 고무돼 이미 내년

예산에 반영한 상태입니다 경쟁사에서도 소식을 듣고 실시간 이벤트 기반의 마케팅에 대

해 문의해오고 있습니다rdquo

그는 실시간 정보에 맞춰 소비자에게 실시간성 요금제를 제안하려는 통신 기업들 실시

간 사기 방지 솔루션을 구축하려는 결제 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팁코소프트

웨어 내부적으로도 패스트 데이터 분야 매출을 올해 대비 100 이상의 매출 증가를 예상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술의 한계가 없어지는 시대

한편 주 대표는 패스트 데이터 분석이 의미하는 바에도 주목할 만 하다고 강조했다 바

로 lsquo기술의 한계rsquo가 없어지는 현상을 시사한다는 것이다

CIO Korea 41

ldquo많은 이들이 빅데이터 계획의 성공 요소로 데이터 과학자를 이야기합니다 현실적으로

맞는 말이지만 저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비즈니스 측면에서 가장 많은 노하우와 배경

지식을 가진 이들은 현업입니다 그 어떤 전문가도 매일 직접 해당 업무를 하는 현업을 따

라갈 수 없습니다 빅데이터를 이상적으로 활용하려면 현업이 생각한 바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rdquo

그는 과거에는 현업들의 아이디어를 구현하기에 기술적인 제약이 너무도 컸다며 현업

이 바라는 것은 IT 전문가들에게 비현실적인 요구였기에 중간에서 절충하는 이들이 필요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ldquo하지만 앞으로는 달라질 것입니다 실시간 분석 또한 과거에는 기술력 비용 문제로 도

저히 구현할 수 없었던 기능입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기술로 인한 제한이 사

라지고 있습니다 현업의 아이디어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실사

용자의 생각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게 되면서 빅데이터 시장이 활짝 열릴 것으로 봅니다rdquo

주 대표는 마지막으로 이러한 시대가 빠르고 열리고 있는 점을 감안해 CIO를 비롯한 IT

전문가들이 기술과 아키텍처를 준비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ldquo빅데이터 계획은 흔히 단계적 접근법을 취하며 그게 대부분 맞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단계적으로 진행할지라도 아키텍처와 기술을 큰 그림으로 구상해야 한다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야 비용은 물론 교육과 문화 측면에서도 이중 투자를 피할 수

있습니다 아마 내년은 빅데이터 준비 그리고 효과 측면에서 기업별 성적표가 뚜렷이 갈

릴 가능성이 큽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rdquo

4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비전솔루션은 현대 데이터센터를 위한 데이터 보호 다운타임 최소화 자원 최대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체다 하드웨어와 물리 및 가상화 클라우드 환경을 가로질

러 워크로드 이전 고가용성 재해복구 및 데이터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 이

분야의 전망은 무엇인지 IT 담당자들이 확인해야 할 요소는 무엇인지에 대해 비전솔루션

측의 관점을 물었다

소셜 모빌리티 빅 데이터(애널리틱스) 클라우드로 대표되는 주요 IT 트렌드가 이어지

고 있는 가운데 IT 환경이 복잡해지고 있다 2014년의 흐름을 진단한다면

비전솔루션 가상화가 다양화되고 클라우드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사람

들이 VMware v-SPHERE 뿐 아니라 다양한 가상화 플랫폼을 선택하고 있다 VMware

가상화 서버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등의 다른 가상화 플랫폼으로

전향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존 물리적인 서버를 가상화된 서버로 전환하는 경향도 물론 늘

어날 것이다

따라서 많은 기업들에게는 다운타임 없이 물리적인 서버에서 가상화된 서버로 전향하거

나 가상화된 서버에서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Migration) 하게 해주는 툴이 필요하다

이러한 툴 중 하나가 비전솔루션(Vision Solutions)의 더블테이크(Double-Take) 무브

(MOVE)다 이를 이용하면 하나의 직관적인 사용자 콘솔(Console)에서 실시간 복제 함으

로써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작업부하를 마이그레이션 할 수 있다 마이그레이션 중 다

운타임을 없애는 기술을 통해 생산성을 보존할 수 있다

특히 더블테이크의 데이터 복제 기능은 실시간 트랜잭션(Transaction)을 인식해 애플

리케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복제한다 즉 다른 프로세스가 중요 파일에 배타적

인 잠금(Lock)을 부여했는지 여부에 상관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다

다운타임 없이 서버를 마이그레이션 한 후에는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Availabil-

ity)를 고가용성 및 재난복구 솔루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 비전솔루션의 더블테이크 어베

일러빌러티는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옵션을 제공하는 최초의 고가용성 재난복구 솔

루션이다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는 강력한 기능성을 제공하며 유연한 RTO 및 RPO

를 통해 복구 및 효율성 목표를 세밀하게 조정하게 해준다

ldquo고도화 클라우드 환경을 감안할 시점rdquo 비전솔루션

Vendor Perspective

일문일답

VendorPerspective

CIO Korea 43

이와 관련해 2015년 CIO를 비롯한 IT 의사결정진들이 특히 눈여겨봐야 할 흐름 변화

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일단 클라우드 지출이 지

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뿐 아니라 관련 서비스에의 지출도 여기에 포함

된다

클라우드 기업들이 국제적인 규모를 갖추기 위해 경쟁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수가 극적으

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작업부하에 특화된 다양한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가 확

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들은 새로운 형태의 차별화를 꾀

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개발자들을 둘러싸

고 경쟁이 격렬해질 것이다 더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가 전쟁에 참여하고 클라우드

가 성숙함에 따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모빌리티(Mobility) 인력에 대한 지출을 늘리려

는 기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음으로 진정한 워크로드 모빌리티가 제공해야 하는 몇 가지 시나리오를 살펴보자 전

통적인 P2P(Physical to Physical) 구성이 존재하지만 마이그레이션이나 보호를 위한

P2V(Physical to Virtual)도 존재한다 이 현상은 양방향으로 이루어진다

P2V 추세는 확실한 가운데 작업부하가 가상화된 환경에서 제대로 동작하지 않거나 성

능이 떨어질 때 어떤 일이 일어날까 최적의 구성으로 ldquo되돌릴rdquo 수 있어야 한다

V2V(Virtual to Virtual) 모빌리티가 업계 내에서 좀 더 보편적이기는 하지만 하이퍼바

이저 간의(Cross-hypervisor) 모빌리티도 고려해야 한다

클라우드 모빌리티로 인해 내년에는 가상화된 작업부하에 대해 이 경계를 가능한 투명

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다

여기에서 P2V 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다른 고려사항은 재난 후에 작업부하를 어떻게 다

시 제자리로 되돌릴 것인가라는 문제다

그리고 C2C(Cloud to Cloud)는 위험 완화와 가용성에 중요하다 당사의 솔루션을 이용

하면 표준 IP 접속을 통해 어디에서든 복제가 가능하다 인프라를 자신이 원할 때 원하는

방식으로 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애플리케이션 하드웨어 스토리지 하이퍼바이저는 구

별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물리 가상 클라우드 인프라를 지원한다 사용하고자 하는 어느

조합에서든 복제가 원활하게 진행된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동적이며 다양한 종류로

이루어진 환경에서 워크로드 모빌리티를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우선 광범위한

플랫폼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비전솔루션이 이런 환경이 일반적으로 유동적

이라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이와 관련된 비즈니

스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구동하는 방식과 장

소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하고 있다 이상적인 솔

루션은 기본 플랫폼 또는 스토리지에 상관 없이

4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운영되는 것이다

둘째로 워크로드 모빌리티는 과도하지 않아야 한다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사용자 다운

타임을 최소화해야 하며 정상 비즈니스 중 생산 작업부하에 대한 영향이 최소화되어야 한

다 이는 계획된 모빌리티와 계획되지 않은 모빌리티 모두에 적용된다

다음으로 데이터를 전송해야 할 때 대역폭 요건을 제한하는 효율적인 방법으로 이뤄져

야 한다 이는 특히 다른 현장으로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스토리지

요건을 현실을 감안할 때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쉬워야 한다 특히 재난 복구 시나리오에 필수적이다 모든 것이 잘 되어

가고 있는 조용한 화요일 오후에 이질적이거나 복잡한 툴을 관리하는 일은 까다롭지 않

을 수 있다 그러나 데이터센터 전체를 다시 온라인 상태로 복구하는 상황에서는 이야기

가 달라진다

복잡한 복구 과정은 일반적으로 오류와 다운타임 증가로 이어진다 솔루션을 손쉽게 시

험하고 자동화할 수 있는 능력은 또한 재난을 겪고 있는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예상 밖의 일

을 예방하는데도 중요하다

2015년 전망에 대한 대답 그리고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가 제언과 팁이 있다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은 2015년에도 여전히 시장 트렌드다 점차 많은

기업들이 감안하게 될 것이다

비전 솔루션의 더블테이크 무브는 구동 중에 지속적으로 데이터베이스 파일을 잠그는

구동 중인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하여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 및 애플리케이

션 다운타임을 없앤다

더블테이크 무브는 권한 속성 압축 암호화 설정 등의 파일 시스템 메타데이터(Meta-

data) 복제를 포함해 작업부하를 필요로 하지 않는 실시간 트랜잭션 인식을 통해 애플리케

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정확하게 복제하는 진정한 데이터 복제 기능을 구현한

다 여분의 CPU 사이클과 IO를 이용함으로써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하는 동안 영향 없이

애플리케이션 구동 상태를 보존할 수 있다

만약 애플리케이션이 추가적인 처리 또는 데이터 대역폭 자원을 필요로 하는 경우 운영

체제는 더블테이크 무브를 먼저 처리하고 이런 자원을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에 제공하

게 된다 결과적으로 더블테이크 무브가 백그라운드 상태로 조용히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

록 하면서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과 사용자에 영향을 끼치지 않고 데이터를 마이그레이

션 한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물리가상클라우드 플랫폼의 다양한 조합 사이의 마이그레이션 서버와 스토리지 하드웨어 사이의

하드웨어 독립성 다양한 가상 및 클라우드 플랫폼 사이의 하이퍼바이저 독립성

2 수동 구성이 필요 없이 Hyper-V와 v-SPHERE에서 자동으로 새로운 가상 머신 제공

3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에 의한 모든 변경사항을 수집하고 새로운 서버에 실시간으로 복제

38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서히 나타날 것입니다rdquo

선택과 도입 팁

와치텍은 16년 이상 IT 통합운영 관리 솔루션을 개발해온 이른바 lsquo한우물rsquo 기업이다 권

태완 연구소장 또한 메인프레임 시절부터 이 분야를 연구하며 잔뼈가 굵어온 베테랑이다

이 기간 동안 수많은 클라이언트를 만나고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이 전문가에게 통합 IT 운

영 관리 솔루션은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도입해야 하는지 물었다

ldquo관리에 필요한 영역과 요소가 무엇인지 분류를 정확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으

로 중요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신중하게 결정하는 작업이 뒤따라야 합니다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투자 예산에 맞춰 가장 필요한 부분부터 점차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

다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그는 분류와 우선순위 결정에 대해 지금 가장 업무적으로 불편하고 단순 반복작업으로

인하여 퇴근을 늦게 만드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보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ldquo콘솔 하나

열어서 작업하는데 5분이 걸리는 단순한 작업일지라도 그 대상이 1000개가 되면 이야기

가 달라집니다 나에게 지금 지속적으로 운영 비용을 발생시키는 작업과 반복적으로 리소

스가 투입되는 작업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rdquo

단기 중기 장기별 로드맵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조언도 곁들여졌다

그리고 각 단계가 끝났을 때마다 리뷰를 거친 후 다음 투자를 위한 로드맵을 수정할 수 있

도록 고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그는 제언했다

ldquo솔루션 선택과 관련해서는 일단 표준 기술 기반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난 16년 동

안 수많은 경쟁사들이 나타났다 사라졌습니다 표준화 기술을 기반으로 삼지 않는 제품이

라면 중복투자의 위험성을 피할 수 없습니다 아울러 점진적인 투자로 확장 가능한 솔루션

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 모니

터링 관점이 아닌 서비스 품질을 추구하는 가치를 기반으로 한 IT 전반에 대한 이해력을

갖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rdquo

CIO Korea 39

2014년을 앞뒀던 시점에 빅데이터 기술에 거는 기대는 작지 않았다 기업용으

로도 점차 완성도를 높여가던 하둡 기술을 비롯해 다양한 벤더에서 관련

솔루션을 출시하며 활용처를 키워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최소한 파일럿 프로젝트

는 활발히 일어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기대와 달랐다 팁코소프트웨어 주

재영 지사장과 만나 의견을 구했다

경기불안 속 빅데이터 ROI에 주목할 것

ldquo여러 이유가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이유는 효과와 이익을 구체적으로 입증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합니다rdquo

주 대표는 먼저 개념의 오해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통찰을 이끌어내기 위한 DW 및 BI

개념이 예전부터 있었고 대다수 기업들이 나름대로 구축해 활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빅데

이터를 DW의 확산된 개념으로 받아들이는 시각이 우세했다는 설명이다

ldquo비정형 데이터도 분석하고 있는지 실시간성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는지를 물어보아도

그리 새로울 것 없으며 그 효과가 얼마나 될 것이냐는 반응이었습니다 과감한 투자를 진

행하기에는 효과와 이익을 실감할 수 없었던 겁니다rdquo

그는 업계의 책임 또한 있다며 설명을 이어갔다 ldquo현재 IT 시장은 데이터베이스 아키텍

처를 보유한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들 입장에서는 현재 시장 주도적인 기술을 포

기할 이유가 없습니다 주요 업체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다 보니 현재의 상태에 머무

는 측면이 있습니다 물론 그를 뛰어넘어 매력적인 솔루션을 제시하지 못한 다른 벤더들

의 책임도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러나 DW와 빅데이터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라며 그러나 올해에는 실제 효

과를 거둔 성공 사례가 다수 등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럽을 비롯해 경기 전망이 썩 밝

지 않은 가운데 효과를 중시하는 IT 투자 경향이 뚜렷할 것이며 이로 인해 빅데이터 투자

가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ldquo고객이 IT 프로젝트를 선정함에 있어 신중하고 현명한 태도를 취할 것으로 봅니다 바

로 비즈니스에 실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느냐에 주목할 것입니다 매출 증대 비용 감소

위험성 감소 등 효과가 분명하고 가시성이 확보된 분야에 투자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ldquo패스트 데이터 시장 열린다rdquo 팁코소프트웨어 주재영 지사장

Brian Cheon | CIO Korea

Vendor Perspective VendorPerspective

40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그 중 하나가 빅데이터입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럴 만한 근거가 있다고 자신했다 일례로 팁코소프트웨어가 강조하는 lsquo패스

트 데이터rsquo가 바로 ROI 측면을 보완하는 개념이라는 설명이다

ldquo지금 당장 발생하고 있는 이벤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으면 완전히 새로

운 용도가 창출됩니다 30초 미래를 볼 수 있다면 어떠한 일이 벌어질까요 완전한 예측은

아닐지라도 아닐지라도 높은 확률의 경향성 정도만 예측할 수 있다면 매출 비용 위험 감

지 측면에서 획기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구축할 수 있게 됩니다rdquo

동의할 수 있다 예측의 가치와 중요성을 부정할 사람이 있을까 그러나 실시간 분석을

강조하는 업체는 한두 곳이 아니다 사실 인메모리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한 벤더치고 이를

강조하지 않는 기업이 오히려 드물다

ldquo저희 생각은 다릅니다 실시간 분석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그 중 하나가 인메모리 기술일 뿐입니다rdquo

그는 인메모리 기술과 함께 먼저 CEP(Complex Event Processing) 기술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이는 메모리 기반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이벤트들을 이벤트 서버라는 개념으

로 모아놓고 패턴을 찾거나 시계열성 통계학적 분석을 통해 예측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라

는 설명이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단순한 룰엔진이 아닌 복합적인 룰을 모두 처리할 수 있

어야 하는 점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ldquo시각화 기술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시각적으로 봐서 다를 경우 왜 다른지 파고 들어

가면 원인이 나오곤 합니다 실 사용자에게 직관성을 부여해주는 요소입니다 팁코소프

트웨어는 이와 관련해 스폿파이어라는 최상급 셀프서비스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rdquo

ldquo즉 패스트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을 위한 3가지 핵심 기술은 인메모리 데이터 그리

드 기술 (IMDG) 복잡한 이벤트 처리 기슬 (CEP) 시각적 분석 기술 (Visual Analytics)

이며 팁코는 이 3가지 핵심 기술을 선도하고 있고 실질적인 구축 사례를 확보하고 있는

유일한 업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시장에서 이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특히 금융 통신 업

계에서 관심이 두드러진다고 그는 전했다

ldquo실시간 데이터 기반해 캠페인을 진행할 경우 기존 마케팅 기법과 비교해 10배 이상의

응답률이 나온 카드사 사례가 있었습니다 해당 기업은 이러한 결과에 고무돼 이미 내년

예산에 반영한 상태입니다 경쟁사에서도 소식을 듣고 실시간 이벤트 기반의 마케팅에 대

해 문의해오고 있습니다rdquo

그는 실시간 정보에 맞춰 소비자에게 실시간성 요금제를 제안하려는 통신 기업들 실시

간 사기 방지 솔루션을 구축하려는 결제 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팁코소프트

웨어 내부적으로도 패스트 데이터 분야 매출을 올해 대비 100 이상의 매출 증가를 예상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술의 한계가 없어지는 시대

한편 주 대표는 패스트 데이터 분석이 의미하는 바에도 주목할 만 하다고 강조했다 바

로 lsquo기술의 한계rsquo가 없어지는 현상을 시사한다는 것이다

CIO Korea 41

ldquo많은 이들이 빅데이터 계획의 성공 요소로 데이터 과학자를 이야기합니다 현실적으로

맞는 말이지만 저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비즈니스 측면에서 가장 많은 노하우와 배경

지식을 가진 이들은 현업입니다 그 어떤 전문가도 매일 직접 해당 업무를 하는 현업을 따

라갈 수 없습니다 빅데이터를 이상적으로 활용하려면 현업이 생각한 바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rdquo

그는 과거에는 현업들의 아이디어를 구현하기에 기술적인 제약이 너무도 컸다며 현업

이 바라는 것은 IT 전문가들에게 비현실적인 요구였기에 중간에서 절충하는 이들이 필요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ldquo하지만 앞으로는 달라질 것입니다 실시간 분석 또한 과거에는 기술력 비용 문제로 도

저히 구현할 수 없었던 기능입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기술로 인한 제한이 사

라지고 있습니다 현업의 아이디어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실사

용자의 생각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게 되면서 빅데이터 시장이 활짝 열릴 것으로 봅니다rdquo

주 대표는 마지막으로 이러한 시대가 빠르고 열리고 있는 점을 감안해 CIO를 비롯한 IT

전문가들이 기술과 아키텍처를 준비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ldquo빅데이터 계획은 흔히 단계적 접근법을 취하며 그게 대부분 맞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단계적으로 진행할지라도 아키텍처와 기술을 큰 그림으로 구상해야 한다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야 비용은 물론 교육과 문화 측면에서도 이중 투자를 피할 수

있습니다 아마 내년은 빅데이터 준비 그리고 효과 측면에서 기업별 성적표가 뚜렷이 갈

릴 가능성이 큽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rdquo

4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비전솔루션은 현대 데이터센터를 위한 데이터 보호 다운타임 최소화 자원 최대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체다 하드웨어와 물리 및 가상화 클라우드 환경을 가로질

러 워크로드 이전 고가용성 재해복구 및 데이터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 이

분야의 전망은 무엇인지 IT 담당자들이 확인해야 할 요소는 무엇인지에 대해 비전솔루션

측의 관점을 물었다

소셜 모빌리티 빅 데이터(애널리틱스) 클라우드로 대표되는 주요 IT 트렌드가 이어지

고 있는 가운데 IT 환경이 복잡해지고 있다 2014년의 흐름을 진단한다면

비전솔루션 가상화가 다양화되고 클라우드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사람

들이 VMware v-SPHERE 뿐 아니라 다양한 가상화 플랫폼을 선택하고 있다 VMware

가상화 서버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등의 다른 가상화 플랫폼으로

전향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존 물리적인 서버를 가상화된 서버로 전환하는 경향도 물론 늘

어날 것이다

따라서 많은 기업들에게는 다운타임 없이 물리적인 서버에서 가상화된 서버로 전향하거

나 가상화된 서버에서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Migration) 하게 해주는 툴이 필요하다

이러한 툴 중 하나가 비전솔루션(Vision Solutions)의 더블테이크(Double-Take) 무브

(MOVE)다 이를 이용하면 하나의 직관적인 사용자 콘솔(Console)에서 실시간 복제 함으

로써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작업부하를 마이그레이션 할 수 있다 마이그레이션 중 다

운타임을 없애는 기술을 통해 생산성을 보존할 수 있다

특히 더블테이크의 데이터 복제 기능은 실시간 트랜잭션(Transaction)을 인식해 애플

리케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복제한다 즉 다른 프로세스가 중요 파일에 배타적

인 잠금(Lock)을 부여했는지 여부에 상관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다

다운타임 없이 서버를 마이그레이션 한 후에는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Availabil-

ity)를 고가용성 및 재난복구 솔루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 비전솔루션의 더블테이크 어베

일러빌러티는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옵션을 제공하는 최초의 고가용성 재난복구 솔

루션이다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는 강력한 기능성을 제공하며 유연한 RTO 및 RPO

를 통해 복구 및 효율성 목표를 세밀하게 조정하게 해준다

ldquo고도화 클라우드 환경을 감안할 시점rdquo 비전솔루션

Vendor Perspective

일문일답

VendorPerspective

CIO Korea 43

이와 관련해 2015년 CIO를 비롯한 IT 의사결정진들이 특히 눈여겨봐야 할 흐름 변화

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일단 클라우드 지출이 지

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뿐 아니라 관련 서비스에의 지출도 여기에 포함

된다

클라우드 기업들이 국제적인 규모를 갖추기 위해 경쟁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수가 극적으

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작업부하에 특화된 다양한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가 확

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들은 새로운 형태의 차별화를 꾀

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개발자들을 둘러싸

고 경쟁이 격렬해질 것이다 더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가 전쟁에 참여하고 클라우드

가 성숙함에 따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모빌리티(Mobility) 인력에 대한 지출을 늘리려

는 기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음으로 진정한 워크로드 모빌리티가 제공해야 하는 몇 가지 시나리오를 살펴보자 전

통적인 P2P(Physical to Physical) 구성이 존재하지만 마이그레이션이나 보호를 위한

P2V(Physical to Virtual)도 존재한다 이 현상은 양방향으로 이루어진다

P2V 추세는 확실한 가운데 작업부하가 가상화된 환경에서 제대로 동작하지 않거나 성

능이 떨어질 때 어떤 일이 일어날까 최적의 구성으로 ldquo되돌릴rdquo 수 있어야 한다

V2V(Virtual to Virtual) 모빌리티가 업계 내에서 좀 더 보편적이기는 하지만 하이퍼바

이저 간의(Cross-hypervisor) 모빌리티도 고려해야 한다

클라우드 모빌리티로 인해 내년에는 가상화된 작업부하에 대해 이 경계를 가능한 투명

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다

여기에서 P2V 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다른 고려사항은 재난 후에 작업부하를 어떻게 다

시 제자리로 되돌릴 것인가라는 문제다

그리고 C2C(Cloud to Cloud)는 위험 완화와 가용성에 중요하다 당사의 솔루션을 이용

하면 표준 IP 접속을 통해 어디에서든 복제가 가능하다 인프라를 자신이 원할 때 원하는

방식으로 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애플리케이션 하드웨어 스토리지 하이퍼바이저는 구

별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물리 가상 클라우드 인프라를 지원한다 사용하고자 하는 어느

조합에서든 복제가 원활하게 진행된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동적이며 다양한 종류로

이루어진 환경에서 워크로드 모빌리티를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우선 광범위한

플랫폼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비전솔루션이 이런 환경이 일반적으로 유동적

이라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이와 관련된 비즈니

스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구동하는 방식과 장

소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하고 있다 이상적인 솔

루션은 기본 플랫폼 또는 스토리지에 상관 없이

4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운영되는 것이다

둘째로 워크로드 모빌리티는 과도하지 않아야 한다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사용자 다운

타임을 최소화해야 하며 정상 비즈니스 중 생산 작업부하에 대한 영향이 최소화되어야 한

다 이는 계획된 모빌리티와 계획되지 않은 모빌리티 모두에 적용된다

다음으로 데이터를 전송해야 할 때 대역폭 요건을 제한하는 효율적인 방법으로 이뤄져

야 한다 이는 특히 다른 현장으로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스토리지

요건을 현실을 감안할 때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쉬워야 한다 특히 재난 복구 시나리오에 필수적이다 모든 것이 잘 되어

가고 있는 조용한 화요일 오후에 이질적이거나 복잡한 툴을 관리하는 일은 까다롭지 않

을 수 있다 그러나 데이터센터 전체를 다시 온라인 상태로 복구하는 상황에서는 이야기

가 달라진다

복잡한 복구 과정은 일반적으로 오류와 다운타임 증가로 이어진다 솔루션을 손쉽게 시

험하고 자동화할 수 있는 능력은 또한 재난을 겪고 있는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예상 밖의 일

을 예방하는데도 중요하다

2015년 전망에 대한 대답 그리고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가 제언과 팁이 있다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은 2015년에도 여전히 시장 트렌드다 점차 많은

기업들이 감안하게 될 것이다

비전 솔루션의 더블테이크 무브는 구동 중에 지속적으로 데이터베이스 파일을 잠그는

구동 중인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하여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 및 애플리케이

션 다운타임을 없앤다

더블테이크 무브는 권한 속성 압축 암호화 설정 등의 파일 시스템 메타데이터(Meta-

data) 복제를 포함해 작업부하를 필요로 하지 않는 실시간 트랜잭션 인식을 통해 애플리케

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정확하게 복제하는 진정한 데이터 복제 기능을 구현한

다 여분의 CPU 사이클과 IO를 이용함으로써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하는 동안 영향 없이

애플리케이션 구동 상태를 보존할 수 있다

만약 애플리케이션이 추가적인 처리 또는 데이터 대역폭 자원을 필요로 하는 경우 운영

체제는 더블테이크 무브를 먼저 처리하고 이런 자원을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에 제공하

게 된다 결과적으로 더블테이크 무브가 백그라운드 상태로 조용히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

록 하면서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과 사용자에 영향을 끼치지 않고 데이터를 마이그레이

션 한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물리가상클라우드 플랫폼의 다양한 조합 사이의 마이그레이션 서버와 스토리지 하드웨어 사이의

하드웨어 독립성 다양한 가상 및 클라우드 플랫폼 사이의 하이퍼바이저 독립성

2 수동 구성이 필요 없이 Hyper-V와 v-SPHERE에서 자동으로 새로운 가상 머신 제공

3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에 의한 모든 변경사항을 수집하고 새로운 서버에 실시간으로 복제

CIO Korea 39

2014년을 앞뒀던 시점에 빅데이터 기술에 거는 기대는 작지 않았다 기업용으

로도 점차 완성도를 높여가던 하둡 기술을 비롯해 다양한 벤더에서 관련

솔루션을 출시하며 활용처를 키워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최소한 파일럿 프로젝트

는 활발히 일어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기대와 달랐다 팁코소프트웨어 주

재영 지사장과 만나 의견을 구했다

경기불안 속 빅데이터 ROI에 주목할 것

ldquo여러 이유가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이유는 효과와 이익을 구체적으로 입증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합니다rdquo

주 대표는 먼저 개념의 오해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통찰을 이끌어내기 위한 DW 및 BI

개념이 예전부터 있었고 대다수 기업들이 나름대로 구축해 활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빅데

이터를 DW의 확산된 개념으로 받아들이는 시각이 우세했다는 설명이다

ldquo비정형 데이터도 분석하고 있는지 실시간성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는지를 물어보아도

그리 새로울 것 없으며 그 효과가 얼마나 될 것이냐는 반응이었습니다 과감한 투자를 진

행하기에는 효과와 이익을 실감할 수 없었던 겁니다rdquo

그는 업계의 책임 또한 있다며 설명을 이어갔다 ldquo현재 IT 시장은 데이터베이스 아키텍

처를 보유한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들 입장에서는 현재 시장 주도적인 기술을 포

기할 이유가 없습니다 주요 업체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다 보니 현재의 상태에 머무

는 측면이 있습니다 물론 그를 뛰어넘어 매력적인 솔루션을 제시하지 못한 다른 벤더들

의 책임도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러나 DW와 빅데이터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라며 그러나 올해에는 실제 효

과를 거둔 성공 사례가 다수 등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럽을 비롯해 경기 전망이 썩 밝

지 않은 가운데 효과를 중시하는 IT 투자 경향이 뚜렷할 것이며 이로 인해 빅데이터 투자

가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ldquo고객이 IT 프로젝트를 선정함에 있어 신중하고 현명한 태도를 취할 것으로 봅니다 바

로 비즈니스에 실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느냐에 주목할 것입니다 매출 증대 비용 감소

위험성 감소 등 효과가 분명하고 가시성이 확보된 분야에 투자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ldquo패스트 데이터 시장 열린다rdquo 팁코소프트웨어 주재영 지사장

Brian Cheon | CIO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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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하나가 빅데이터입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럴 만한 근거가 있다고 자신했다 일례로 팁코소프트웨어가 강조하는 lsquo패스

트 데이터rsquo가 바로 ROI 측면을 보완하는 개념이라는 설명이다

ldquo지금 당장 발생하고 있는 이벤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으면 완전히 새로

운 용도가 창출됩니다 30초 미래를 볼 수 있다면 어떠한 일이 벌어질까요 완전한 예측은

아닐지라도 아닐지라도 높은 확률의 경향성 정도만 예측할 수 있다면 매출 비용 위험 감

지 측면에서 획기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구축할 수 있게 됩니다rdquo

동의할 수 있다 예측의 가치와 중요성을 부정할 사람이 있을까 그러나 실시간 분석을

강조하는 업체는 한두 곳이 아니다 사실 인메모리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한 벤더치고 이를

강조하지 않는 기업이 오히려 드물다

ldquo저희 생각은 다릅니다 실시간 분석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그 중 하나가 인메모리 기술일 뿐입니다rdquo

그는 인메모리 기술과 함께 먼저 CEP(Complex Event Processing) 기술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이는 메모리 기반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이벤트들을 이벤트 서버라는 개념으

로 모아놓고 패턴을 찾거나 시계열성 통계학적 분석을 통해 예측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라

는 설명이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단순한 룰엔진이 아닌 복합적인 룰을 모두 처리할 수 있

어야 하는 점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ldquo시각화 기술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시각적으로 봐서 다를 경우 왜 다른지 파고 들어

가면 원인이 나오곤 합니다 실 사용자에게 직관성을 부여해주는 요소입니다 팁코소프

트웨어는 이와 관련해 스폿파이어라는 최상급 셀프서비스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rdquo

ldquo즉 패스트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을 위한 3가지 핵심 기술은 인메모리 데이터 그리

드 기술 (IMDG) 복잡한 이벤트 처리 기슬 (CEP) 시각적 분석 기술 (Visual Analytics)

이며 팁코는 이 3가지 핵심 기술을 선도하고 있고 실질적인 구축 사례를 확보하고 있는

유일한 업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시장에서 이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특히 금융 통신 업

계에서 관심이 두드러진다고 그는 전했다

ldquo실시간 데이터 기반해 캠페인을 진행할 경우 기존 마케팅 기법과 비교해 10배 이상의

응답률이 나온 카드사 사례가 있었습니다 해당 기업은 이러한 결과에 고무돼 이미 내년

예산에 반영한 상태입니다 경쟁사에서도 소식을 듣고 실시간 이벤트 기반의 마케팅에 대

해 문의해오고 있습니다rdquo

그는 실시간 정보에 맞춰 소비자에게 실시간성 요금제를 제안하려는 통신 기업들 실시

간 사기 방지 솔루션을 구축하려는 결제 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팁코소프트

웨어 내부적으로도 패스트 데이터 분야 매출을 올해 대비 100 이상의 매출 증가를 예상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술의 한계가 없어지는 시대

한편 주 대표는 패스트 데이터 분석이 의미하는 바에도 주목할 만 하다고 강조했다 바

로 lsquo기술의 한계rsquo가 없어지는 현상을 시사한다는 것이다

CIO Korea 41

ldquo많은 이들이 빅데이터 계획의 성공 요소로 데이터 과학자를 이야기합니다 현실적으로

맞는 말이지만 저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비즈니스 측면에서 가장 많은 노하우와 배경

지식을 가진 이들은 현업입니다 그 어떤 전문가도 매일 직접 해당 업무를 하는 현업을 따

라갈 수 없습니다 빅데이터를 이상적으로 활용하려면 현업이 생각한 바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rdquo

그는 과거에는 현업들의 아이디어를 구현하기에 기술적인 제약이 너무도 컸다며 현업

이 바라는 것은 IT 전문가들에게 비현실적인 요구였기에 중간에서 절충하는 이들이 필요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ldquo하지만 앞으로는 달라질 것입니다 실시간 분석 또한 과거에는 기술력 비용 문제로 도

저히 구현할 수 없었던 기능입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기술로 인한 제한이 사

라지고 있습니다 현업의 아이디어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실사

용자의 생각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게 되면서 빅데이터 시장이 활짝 열릴 것으로 봅니다rdquo

주 대표는 마지막으로 이러한 시대가 빠르고 열리고 있는 점을 감안해 CIO를 비롯한 IT

전문가들이 기술과 아키텍처를 준비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ldquo빅데이터 계획은 흔히 단계적 접근법을 취하며 그게 대부분 맞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단계적으로 진행할지라도 아키텍처와 기술을 큰 그림으로 구상해야 한다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야 비용은 물론 교육과 문화 측면에서도 이중 투자를 피할 수

있습니다 아마 내년은 빅데이터 준비 그리고 효과 측면에서 기업별 성적표가 뚜렷이 갈

릴 가능성이 큽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rdquo

4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비전솔루션은 현대 데이터센터를 위한 데이터 보호 다운타임 최소화 자원 최대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체다 하드웨어와 물리 및 가상화 클라우드 환경을 가로질

러 워크로드 이전 고가용성 재해복구 및 데이터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 이

분야의 전망은 무엇인지 IT 담당자들이 확인해야 할 요소는 무엇인지에 대해 비전솔루션

측의 관점을 물었다

소셜 모빌리티 빅 데이터(애널리틱스) 클라우드로 대표되는 주요 IT 트렌드가 이어지

고 있는 가운데 IT 환경이 복잡해지고 있다 2014년의 흐름을 진단한다면

비전솔루션 가상화가 다양화되고 클라우드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사람

들이 VMware v-SPHERE 뿐 아니라 다양한 가상화 플랫폼을 선택하고 있다 VMware

가상화 서버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등의 다른 가상화 플랫폼으로

전향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존 물리적인 서버를 가상화된 서버로 전환하는 경향도 물론 늘

어날 것이다

따라서 많은 기업들에게는 다운타임 없이 물리적인 서버에서 가상화된 서버로 전향하거

나 가상화된 서버에서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Migration) 하게 해주는 툴이 필요하다

이러한 툴 중 하나가 비전솔루션(Vision Solutions)의 더블테이크(Double-Take) 무브

(MOVE)다 이를 이용하면 하나의 직관적인 사용자 콘솔(Console)에서 실시간 복제 함으

로써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작업부하를 마이그레이션 할 수 있다 마이그레이션 중 다

운타임을 없애는 기술을 통해 생산성을 보존할 수 있다

특히 더블테이크의 데이터 복제 기능은 실시간 트랜잭션(Transaction)을 인식해 애플

리케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복제한다 즉 다른 프로세스가 중요 파일에 배타적

인 잠금(Lock)을 부여했는지 여부에 상관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다

다운타임 없이 서버를 마이그레이션 한 후에는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Availabil-

ity)를 고가용성 및 재난복구 솔루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 비전솔루션의 더블테이크 어베

일러빌러티는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옵션을 제공하는 최초의 고가용성 재난복구 솔

루션이다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는 강력한 기능성을 제공하며 유연한 RTO 및 RPO

를 통해 복구 및 효율성 목표를 세밀하게 조정하게 해준다

ldquo고도화 클라우드 환경을 감안할 시점rdquo 비전솔루션

Vendor Perspective

일문일답

VendorPerspective

CIO Korea 43

이와 관련해 2015년 CIO를 비롯한 IT 의사결정진들이 특히 눈여겨봐야 할 흐름 변화

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일단 클라우드 지출이 지

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뿐 아니라 관련 서비스에의 지출도 여기에 포함

된다

클라우드 기업들이 국제적인 규모를 갖추기 위해 경쟁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수가 극적으

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작업부하에 특화된 다양한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가 확

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들은 새로운 형태의 차별화를 꾀

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개발자들을 둘러싸

고 경쟁이 격렬해질 것이다 더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가 전쟁에 참여하고 클라우드

가 성숙함에 따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모빌리티(Mobility) 인력에 대한 지출을 늘리려

는 기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음으로 진정한 워크로드 모빌리티가 제공해야 하는 몇 가지 시나리오를 살펴보자 전

통적인 P2P(Physical to Physical) 구성이 존재하지만 마이그레이션이나 보호를 위한

P2V(Physical to Virtual)도 존재한다 이 현상은 양방향으로 이루어진다

P2V 추세는 확실한 가운데 작업부하가 가상화된 환경에서 제대로 동작하지 않거나 성

능이 떨어질 때 어떤 일이 일어날까 최적의 구성으로 ldquo되돌릴rdquo 수 있어야 한다

V2V(Virtual to Virtual) 모빌리티가 업계 내에서 좀 더 보편적이기는 하지만 하이퍼바

이저 간의(Cross-hypervisor) 모빌리티도 고려해야 한다

클라우드 모빌리티로 인해 내년에는 가상화된 작업부하에 대해 이 경계를 가능한 투명

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다

여기에서 P2V 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다른 고려사항은 재난 후에 작업부하를 어떻게 다

시 제자리로 되돌릴 것인가라는 문제다

그리고 C2C(Cloud to Cloud)는 위험 완화와 가용성에 중요하다 당사의 솔루션을 이용

하면 표준 IP 접속을 통해 어디에서든 복제가 가능하다 인프라를 자신이 원할 때 원하는

방식으로 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애플리케이션 하드웨어 스토리지 하이퍼바이저는 구

별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물리 가상 클라우드 인프라를 지원한다 사용하고자 하는 어느

조합에서든 복제가 원활하게 진행된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동적이며 다양한 종류로

이루어진 환경에서 워크로드 모빌리티를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우선 광범위한

플랫폼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비전솔루션이 이런 환경이 일반적으로 유동적

이라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이와 관련된 비즈니

스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구동하는 방식과 장

소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하고 있다 이상적인 솔

루션은 기본 플랫폼 또는 스토리지에 상관 없이

4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운영되는 것이다

둘째로 워크로드 모빌리티는 과도하지 않아야 한다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사용자 다운

타임을 최소화해야 하며 정상 비즈니스 중 생산 작업부하에 대한 영향이 최소화되어야 한

다 이는 계획된 모빌리티와 계획되지 않은 모빌리티 모두에 적용된다

다음으로 데이터를 전송해야 할 때 대역폭 요건을 제한하는 효율적인 방법으로 이뤄져

야 한다 이는 특히 다른 현장으로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스토리지

요건을 현실을 감안할 때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쉬워야 한다 특히 재난 복구 시나리오에 필수적이다 모든 것이 잘 되어

가고 있는 조용한 화요일 오후에 이질적이거나 복잡한 툴을 관리하는 일은 까다롭지 않

을 수 있다 그러나 데이터센터 전체를 다시 온라인 상태로 복구하는 상황에서는 이야기

가 달라진다

복잡한 복구 과정은 일반적으로 오류와 다운타임 증가로 이어진다 솔루션을 손쉽게 시

험하고 자동화할 수 있는 능력은 또한 재난을 겪고 있는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예상 밖의 일

을 예방하는데도 중요하다

2015년 전망에 대한 대답 그리고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가 제언과 팁이 있다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은 2015년에도 여전히 시장 트렌드다 점차 많은

기업들이 감안하게 될 것이다

비전 솔루션의 더블테이크 무브는 구동 중에 지속적으로 데이터베이스 파일을 잠그는

구동 중인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하여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 및 애플리케이

션 다운타임을 없앤다

더블테이크 무브는 권한 속성 압축 암호화 설정 등의 파일 시스템 메타데이터(Meta-

data) 복제를 포함해 작업부하를 필요로 하지 않는 실시간 트랜잭션 인식을 통해 애플리케

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정확하게 복제하는 진정한 데이터 복제 기능을 구현한

다 여분의 CPU 사이클과 IO를 이용함으로써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하는 동안 영향 없이

애플리케이션 구동 상태를 보존할 수 있다

만약 애플리케이션이 추가적인 처리 또는 데이터 대역폭 자원을 필요로 하는 경우 운영

체제는 더블테이크 무브를 먼저 처리하고 이런 자원을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에 제공하

게 된다 결과적으로 더블테이크 무브가 백그라운드 상태로 조용히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

록 하면서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과 사용자에 영향을 끼치지 않고 데이터를 마이그레이

션 한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물리가상클라우드 플랫폼의 다양한 조합 사이의 마이그레이션 서버와 스토리지 하드웨어 사이의

하드웨어 독립성 다양한 가상 및 클라우드 플랫폼 사이의 하이퍼바이저 독립성

2 수동 구성이 필요 없이 Hyper-V와 v-SPHERE에서 자동으로 새로운 가상 머신 제공

3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에 의한 모든 변경사항을 수집하고 새로운 서버에 실시간으로 복제

40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그 중 하나가 빅데이터입니다rdquo

주 대표는 그럴 만한 근거가 있다고 자신했다 일례로 팁코소프트웨어가 강조하는 lsquo패스

트 데이터rsquo가 바로 ROI 측면을 보완하는 개념이라는 설명이다

ldquo지금 당장 발생하고 있는 이벤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으면 완전히 새로

운 용도가 창출됩니다 30초 미래를 볼 수 있다면 어떠한 일이 벌어질까요 완전한 예측은

아닐지라도 아닐지라도 높은 확률의 경향성 정도만 예측할 수 있다면 매출 비용 위험 감

지 측면에서 획기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구축할 수 있게 됩니다rdquo

동의할 수 있다 예측의 가치와 중요성을 부정할 사람이 있을까 그러나 실시간 분석을

강조하는 업체는 한두 곳이 아니다 사실 인메모리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한 벤더치고 이를

강조하지 않는 기업이 오히려 드물다

ldquo저희 생각은 다릅니다 실시간 분석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그 중 하나가 인메모리 기술일 뿐입니다rdquo

그는 인메모리 기술과 함께 먼저 CEP(Complex Event Processing) 기술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이는 메모리 기반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이벤트들을 이벤트 서버라는 개념으

로 모아놓고 패턴을 찾거나 시계열성 통계학적 분석을 통해 예측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라

는 설명이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단순한 룰엔진이 아닌 복합적인 룰을 모두 처리할 수 있

어야 하는 점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ldquo시각화 기술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시각적으로 봐서 다를 경우 왜 다른지 파고 들어

가면 원인이 나오곤 합니다 실 사용자에게 직관성을 부여해주는 요소입니다 팁코소프

트웨어는 이와 관련해 스폿파이어라는 최상급 셀프서비스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rdquo

ldquo즉 패스트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을 위한 3가지 핵심 기술은 인메모리 데이터 그리

드 기술 (IMDG) 복잡한 이벤트 처리 기슬 (CEP) 시각적 분석 기술 (Visual Analytics)

이며 팁코는 이 3가지 핵심 기술을 선도하고 있고 실질적인 구축 사례를 확보하고 있는

유일한 업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rdquo

주 대표는 시장에서 이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특히 금융 통신 업

계에서 관심이 두드러진다고 그는 전했다

ldquo실시간 데이터 기반해 캠페인을 진행할 경우 기존 마케팅 기법과 비교해 10배 이상의

응답률이 나온 카드사 사례가 있었습니다 해당 기업은 이러한 결과에 고무돼 이미 내년

예산에 반영한 상태입니다 경쟁사에서도 소식을 듣고 실시간 이벤트 기반의 마케팅에 대

해 문의해오고 있습니다rdquo

그는 실시간 정보에 맞춰 소비자에게 실시간성 요금제를 제안하려는 통신 기업들 실시

간 사기 방지 솔루션을 구축하려는 결제 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팁코소프트

웨어 내부적으로도 패스트 데이터 분야 매출을 올해 대비 100 이상의 매출 증가를 예상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술의 한계가 없어지는 시대

한편 주 대표는 패스트 데이터 분석이 의미하는 바에도 주목할 만 하다고 강조했다 바

로 lsquo기술의 한계rsquo가 없어지는 현상을 시사한다는 것이다

CIO Korea 41

ldquo많은 이들이 빅데이터 계획의 성공 요소로 데이터 과학자를 이야기합니다 현실적으로

맞는 말이지만 저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비즈니스 측면에서 가장 많은 노하우와 배경

지식을 가진 이들은 현업입니다 그 어떤 전문가도 매일 직접 해당 업무를 하는 현업을 따

라갈 수 없습니다 빅데이터를 이상적으로 활용하려면 현업이 생각한 바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rdquo

그는 과거에는 현업들의 아이디어를 구현하기에 기술적인 제약이 너무도 컸다며 현업

이 바라는 것은 IT 전문가들에게 비현실적인 요구였기에 중간에서 절충하는 이들이 필요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ldquo하지만 앞으로는 달라질 것입니다 실시간 분석 또한 과거에는 기술력 비용 문제로 도

저히 구현할 수 없었던 기능입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기술로 인한 제한이 사

라지고 있습니다 현업의 아이디어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실사

용자의 생각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게 되면서 빅데이터 시장이 활짝 열릴 것으로 봅니다rdquo

주 대표는 마지막으로 이러한 시대가 빠르고 열리고 있는 점을 감안해 CIO를 비롯한 IT

전문가들이 기술과 아키텍처를 준비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ldquo빅데이터 계획은 흔히 단계적 접근법을 취하며 그게 대부분 맞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단계적으로 진행할지라도 아키텍처와 기술을 큰 그림으로 구상해야 한다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야 비용은 물론 교육과 문화 측면에서도 이중 투자를 피할 수

있습니다 아마 내년은 빅데이터 준비 그리고 효과 측면에서 기업별 성적표가 뚜렷이 갈

릴 가능성이 큽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rdquo

4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비전솔루션은 현대 데이터센터를 위한 데이터 보호 다운타임 최소화 자원 최대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체다 하드웨어와 물리 및 가상화 클라우드 환경을 가로질

러 워크로드 이전 고가용성 재해복구 및 데이터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 이

분야의 전망은 무엇인지 IT 담당자들이 확인해야 할 요소는 무엇인지에 대해 비전솔루션

측의 관점을 물었다

소셜 모빌리티 빅 데이터(애널리틱스) 클라우드로 대표되는 주요 IT 트렌드가 이어지

고 있는 가운데 IT 환경이 복잡해지고 있다 2014년의 흐름을 진단한다면

비전솔루션 가상화가 다양화되고 클라우드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사람

들이 VMware v-SPHERE 뿐 아니라 다양한 가상화 플랫폼을 선택하고 있다 VMware

가상화 서버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등의 다른 가상화 플랫폼으로

전향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존 물리적인 서버를 가상화된 서버로 전환하는 경향도 물론 늘

어날 것이다

따라서 많은 기업들에게는 다운타임 없이 물리적인 서버에서 가상화된 서버로 전향하거

나 가상화된 서버에서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Migration) 하게 해주는 툴이 필요하다

이러한 툴 중 하나가 비전솔루션(Vision Solutions)의 더블테이크(Double-Take) 무브

(MOVE)다 이를 이용하면 하나의 직관적인 사용자 콘솔(Console)에서 실시간 복제 함으

로써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작업부하를 마이그레이션 할 수 있다 마이그레이션 중 다

운타임을 없애는 기술을 통해 생산성을 보존할 수 있다

특히 더블테이크의 데이터 복제 기능은 실시간 트랜잭션(Transaction)을 인식해 애플

리케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복제한다 즉 다른 프로세스가 중요 파일에 배타적

인 잠금(Lock)을 부여했는지 여부에 상관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다

다운타임 없이 서버를 마이그레이션 한 후에는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Availabil-

ity)를 고가용성 및 재난복구 솔루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 비전솔루션의 더블테이크 어베

일러빌러티는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옵션을 제공하는 최초의 고가용성 재난복구 솔

루션이다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는 강력한 기능성을 제공하며 유연한 RTO 및 RPO

를 통해 복구 및 효율성 목표를 세밀하게 조정하게 해준다

ldquo고도화 클라우드 환경을 감안할 시점rdquo 비전솔루션

Vendor Perspective

일문일답

VendorPerspective

CIO Korea 43

이와 관련해 2015년 CIO를 비롯한 IT 의사결정진들이 특히 눈여겨봐야 할 흐름 변화

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일단 클라우드 지출이 지

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뿐 아니라 관련 서비스에의 지출도 여기에 포함

된다

클라우드 기업들이 국제적인 규모를 갖추기 위해 경쟁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수가 극적으

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작업부하에 특화된 다양한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가 확

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들은 새로운 형태의 차별화를 꾀

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개발자들을 둘러싸

고 경쟁이 격렬해질 것이다 더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가 전쟁에 참여하고 클라우드

가 성숙함에 따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모빌리티(Mobility) 인력에 대한 지출을 늘리려

는 기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음으로 진정한 워크로드 모빌리티가 제공해야 하는 몇 가지 시나리오를 살펴보자 전

통적인 P2P(Physical to Physical) 구성이 존재하지만 마이그레이션이나 보호를 위한

P2V(Physical to Virtual)도 존재한다 이 현상은 양방향으로 이루어진다

P2V 추세는 확실한 가운데 작업부하가 가상화된 환경에서 제대로 동작하지 않거나 성

능이 떨어질 때 어떤 일이 일어날까 최적의 구성으로 ldquo되돌릴rdquo 수 있어야 한다

V2V(Virtual to Virtual) 모빌리티가 업계 내에서 좀 더 보편적이기는 하지만 하이퍼바

이저 간의(Cross-hypervisor) 모빌리티도 고려해야 한다

클라우드 모빌리티로 인해 내년에는 가상화된 작업부하에 대해 이 경계를 가능한 투명

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다

여기에서 P2V 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다른 고려사항은 재난 후에 작업부하를 어떻게 다

시 제자리로 되돌릴 것인가라는 문제다

그리고 C2C(Cloud to Cloud)는 위험 완화와 가용성에 중요하다 당사의 솔루션을 이용

하면 표준 IP 접속을 통해 어디에서든 복제가 가능하다 인프라를 자신이 원할 때 원하는

방식으로 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애플리케이션 하드웨어 스토리지 하이퍼바이저는 구

별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물리 가상 클라우드 인프라를 지원한다 사용하고자 하는 어느

조합에서든 복제가 원활하게 진행된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동적이며 다양한 종류로

이루어진 환경에서 워크로드 모빌리티를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우선 광범위한

플랫폼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비전솔루션이 이런 환경이 일반적으로 유동적

이라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이와 관련된 비즈니

스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구동하는 방식과 장

소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하고 있다 이상적인 솔

루션은 기본 플랫폼 또는 스토리지에 상관 없이

4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운영되는 것이다

둘째로 워크로드 모빌리티는 과도하지 않아야 한다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사용자 다운

타임을 최소화해야 하며 정상 비즈니스 중 생산 작업부하에 대한 영향이 최소화되어야 한

다 이는 계획된 모빌리티와 계획되지 않은 모빌리티 모두에 적용된다

다음으로 데이터를 전송해야 할 때 대역폭 요건을 제한하는 효율적인 방법으로 이뤄져

야 한다 이는 특히 다른 현장으로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스토리지

요건을 현실을 감안할 때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쉬워야 한다 특히 재난 복구 시나리오에 필수적이다 모든 것이 잘 되어

가고 있는 조용한 화요일 오후에 이질적이거나 복잡한 툴을 관리하는 일은 까다롭지 않

을 수 있다 그러나 데이터센터 전체를 다시 온라인 상태로 복구하는 상황에서는 이야기

가 달라진다

복잡한 복구 과정은 일반적으로 오류와 다운타임 증가로 이어진다 솔루션을 손쉽게 시

험하고 자동화할 수 있는 능력은 또한 재난을 겪고 있는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예상 밖의 일

을 예방하는데도 중요하다

2015년 전망에 대한 대답 그리고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가 제언과 팁이 있다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은 2015년에도 여전히 시장 트렌드다 점차 많은

기업들이 감안하게 될 것이다

비전 솔루션의 더블테이크 무브는 구동 중에 지속적으로 데이터베이스 파일을 잠그는

구동 중인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하여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 및 애플리케이

션 다운타임을 없앤다

더블테이크 무브는 권한 속성 압축 암호화 설정 등의 파일 시스템 메타데이터(Meta-

data) 복제를 포함해 작업부하를 필요로 하지 않는 실시간 트랜잭션 인식을 통해 애플리케

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정확하게 복제하는 진정한 데이터 복제 기능을 구현한

다 여분의 CPU 사이클과 IO를 이용함으로써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하는 동안 영향 없이

애플리케이션 구동 상태를 보존할 수 있다

만약 애플리케이션이 추가적인 처리 또는 데이터 대역폭 자원을 필요로 하는 경우 운영

체제는 더블테이크 무브를 먼저 처리하고 이런 자원을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에 제공하

게 된다 결과적으로 더블테이크 무브가 백그라운드 상태로 조용히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

록 하면서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과 사용자에 영향을 끼치지 않고 데이터를 마이그레이

션 한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물리가상클라우드 플랫폼의 다양한 조합 사이의 마이그레이션 서버와 스토리지 하드웨어 사이의

하드웨어 독립성 다양한 가상 및 클라우드 플랫폼 사이의 하이퍼바이저 독립성

2 수동 구성이 필요 없이 Hyper-V와 v-SPHERE에서 자동으로 새로운 가상 머신 제공

3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에 의한 모든 변경사항을 수집하고 새로운 서버에 실시간으로 복제

CIO Korea 41

ldquo많은 이들이 빅데이터 계획의 성공 요소로 데이터 과학자를 이야기합니다 현실적으로

맞는 말이지만 저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비즈니스 측면에서 가장 많은 노하우와 배경

지식을 가진 이들은 현업입니다 그 어떤 전문가도 매일 직접 해당 업무를 하는 현업을 따

라갈 수 없습니다 빅데이터를 이상적으로 활용하려면 현업이 생각한 바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rdquo

그는 과거에는 현업들의 아이디어를 구현하기에 기술적인 제약이 너무도 컸다며 현업

이 바라는 것은 IT 전문가들에게 비현실적인 요구였기에 중간에서 절충하는 이들이 필요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ldquo하지만 앞으로는 달라질 것입니다 실시간 분석 또한 과거에는 기술력 비용 문제로 도

저히 구현할 수 없었던 기능입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기술로 인한 제한이 사

라지고 있습니다 현업의 아이디어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실사

용자의 생각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게 되면서 빅데이터 시장이 활짝 열릴 것으로 봅니다rdquo

주 대표는 마지막으로 이러한 시대가 빠르고 열리고 있는 점을 감안해 CIO를 비롯한 IT

전문가들이 기술과 아키텍처를 준비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ldquo빅데이터 계획은 흔히 단계적 접근법을 취하며 그게 대부분 맞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단계적으로 진행할지라도 아키텍처와 기술을 큰 그림으로 구상해야 한다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야 비용은 물론 교육과 문화 측면에서도 이중 투자를 피할 수

있습니다 아마 내년은 빅데이터 준비 그리고 효과 측면에서 기업별 성적표가 뚜렷이 갈

릴 가능성이 큽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rdquo

4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비전솔루션은 현대 데이터센터를 위한 데이터 보호 다운타임 최소화 자원 최대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체다 하드웨어와 물리 및 가상화 클라우드 환경을 가로질

러 워크로드 이전 고가용성 재해복구 및 데이터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 이

분야의 전망은 무엇인지 IT 담당자들이 확인해야 할 요소는 무엇인지에 대해 비전솔루션

측의 관점을 물었다

소셜 모빌리티 빅 데이터(애널리틱스) 클라우드로 대표되는 주요 IT 트렌드가 이어지

고 있는 가운데 IT 환경이 복잡해지고 있다 2014년의 흐름을 진단한다면

비전솔루션 가상화가 다양화되고 클라우드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사람

들이 VMware v-SPHERE 뿐 아니라 다양한 가상화 플랫폼을 선택하고 있다 VMware

가상화 서버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등의 다른 가상화 플랫폼으로

전향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존 물리적인 서버를 가상화된 서버로 전환하는 경향도 물론 늘

어날 것이다

따라서 많은 기업들에게는 다운타임 없이 물리적인 서버에서 가상화된 서버로 전향하거

나 가상화된 서버에서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Migration) 하게 해주는 툴이 필요하다

이러한 툴 중 하나가 비전솔루션(Vision Solutions)의 더블테이크(Double-Take) 무브

(MOVE)다 이를 이용하면 하나의 직관적인 사용자 콘솔(Console)에서 실시간 복제 함으

로써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작업부하를 마이그레이션 할 수 있다 마이그레이션 중 다

운타임을 없애는 기술을 통해 생산성을 보존할 수 있다

특히 더블테이크의 데이터 복제 기능은 실시간 트랜잭션(Transaction)을 인식해 애플

리케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복제한다 즉 다른 프로세스가 중요 파일에 배타적

인 잠금(Lock)을 부여했는지 여부에 상관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다

다운타임 없이 서버를 마이그레이션 한 후에는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Availabil-

ity)를 고가용성 및 재난복구 솔루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 비전솔루션의 더블테이크 어베

일러빌러티는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옵션을 제공하는 최초의 고가용성 재난복구 솔

루션이다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는 강력한 기능성을 제공하며 유연한 RTO 및 RPO

를 통해 복구 및 효율성 목표를 세밀하게 조정하게 해준다

ldquo고도화 클라우드 환경을 감안할 시점rdquo 비전솔루션

Vendor Perspective

일문일답

VendorPerspective

CIO Korea 43

이와 관련해 2015년 CIO를 비롯한 IT 의사결정진들이 특히 눈여겨봐야 할 흐름 변화

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일단 클라우드 지출이 지

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뿐 아니라 관련 서비스에의 지출도 여기에 포함

된다

클라우드 기업들이 국제적인 규모를 갖추기 위해 경쟁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수가 극적으

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작업부하에 특화된 다양한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가 확

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들은 새로운 형태의 차별화를 꾀

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개발자들을 둘러싸

고 경쟁이 격렬해질 것이다 더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가 전쟁에 참여하고 클라우드

가 성숙함에 따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모빌리티(Mobility) 인력에 대한 지출을 늘리려

는 기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음으로 진정한 워크로드 모빌리티가 제공해야 하는 몇 가지 시나리오를 살펴보자 전

통적인 P2P(Physical to Physical) 구성이 존재하지만 마이그레이션이나 보호를 위한

P2V(Physical to Virtual)도 존재한다 이 현상은 양방향으로 이루어진다

P2V 추세는 확실한 가운데 작업부하가 가상화된 환경에서 제대로 동작하지 않거나 성

능이 떨어질 때 어떤 일이 일어날까 최적의 구성으로 ldquo되돌릴rdquo 수 있어야 한다

V2V(Virtual to Virtual) 모빌리티가 업계 내에서 좀 더 보편적이기는 하지만 하이퍼바

이저 간의(Cross-hypervisor) 모빌리티도 고려해야 한다

클라우드 모빌리티로 인해 내년에는 가상화된 작업부하에 대해 이 경계를 가능한 투명

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다

여기에서 P2V 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다른 고려사항은 재난 후에 작업부하를 어떻게 다

시 제자리로 되돌릴 것인가라는 문제다

그리고 C2C(Cloud to Cloud)는 위험 완화와 가용성에 중요하다 당사의 솔루션을 이용

하면 표준 IP 접속을 통해 어디에서든 복제가 가능하다 인프라를 자신이 원할 때 원하는

방식으로 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애플리케이션 하드웨어 스토리지 하이퍼바이저는 구

별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물리 가상 클라우드 인프라를 지원한다 사용하고자 하는 어느

조합에서든 복제가 원활하게 진행된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동적이며 다양한 종류로

이루어진 환경에서 워크로드 모빌리티를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우선 광범위한

플랫폼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비전솔루션이 이런 환경이 일반적으로 유동적

이라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이와 관련된 비즈니

스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구동하는 방식과 장

소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하고 있다 이상적인 솔

루션은 기본 플랫폼 또는 스토리지에 상관 없이

4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운영되는 것이다

둘째로 워크로드 모빌리티는 과도하지 않아야 한다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사용자 다운

타임을 최소화해야 하며 정상 비즈니스 중 생산 작업부하에 대한 영향이 최소화되어야 한

다 이는 계획된 모빌리티와 계획되지 않은 모빌리티 모두에 적용된다

다음으로 데이터를 전송해야 할 때 대역폭 요건을 제한하는 효율적인 방법으로 이뤄져

야 한다 이는 특히 다른 현장으로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스토리지

요건을 현실을 감안할 때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쉬워야 한다 특히 재난 복구 시나리오에 필수적이다 모든 것이 잘 되어

가고 있는 조용한 화요일 오후에 이질적이거나 복잡한 툴을 관리하는 일은 까다롭지 않

을 수 있다 그러나 데이터센터 전체를 다시 온라인 상태로 복구하는 상황에서는 이야기

가 달라진다

복잡한 복구 과정은 일반적으로 오류와 다운타임 증가로 이어진다 솔루션을 손쉽게 시

험하고 자동화할 수 있는 능력은 또한 재난을 겪고 있는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예상 밖의 일

을 예방하는데도 중요하다

2015년 전망에 대한 대답 그리고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가 제언과 팁이 있다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은 2015년에도 여전히 시장 트렌드다 점차 많은

기업들이 감안하게 될 것이다

비전 솔루션의 더블테이크 무브는 구동 중에 지속적으로 데이터베이스 파일을 잠그는

구동 중인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하여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 및 애플리케이

션 다운타임을 없앤다

더블테이크 무브는 권한 속성 압축 암호화 설정 등의 파일 시스템 메타데이터(Meta-

data) 복제를 포함해 작업부하를 필요로 하지 않는 실시간 트랜잭션 인식을 통해 애플리케

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정확하게 복제하는 진정한 데이터 복제 기능을 구현한

다 여분의 CPU 사이클과 IO를 이용함으로써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하는 동안 영향 없이

애플리케이션 구동 상태를 보존할 수 있다

만약 애플리케이션이 추가적인 처리 또는 데이터 대역폭 자원을 필요로 하는 경우 운영

체제는 더블테이크 무브를 먼저 처리하고 이런 자원을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에 제공하

게 된다 결과적으로 더블테이크 무브가 백그라운드 상태로 조용히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

록 하면서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과 사용자에 영향을 끼치지 않고 데이터를 마이그레이

션 한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물리가상클라우드 플랫폼의 다양한 조합 사이의 마이그레이션 서버와 스토리지 하드웨어 사이의

하드웨어 독립성 다양한 가상 및 클라우드 플랫폼 사이의 하이퍼바이저 독립성

2 수동 구성이 필요 없이 Hyper-V와 v-SPHERE에서 자동으로 새로운 가상 머신 제공

3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에 의한 모든 변경사항을 수집하고 새로운 서버에 실시간으로 복제

42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비전솔루션은 현대 데이터센터를 위한 데이터 보호 다운타임 최소화 자원 최대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체다 하드웨어와 물리 및 가상화 클라우드 환경을 가로질

러 워크로드 이전 고가용성 재해복구 및 데이터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 이

분야의 전망은 무엇인지 IT 담당자들이 확인해야 할 요소는 무엇인지에 대해 비전솔루션

측의 관점을 물었다

소셜 모빌리티 빅 데이터(애널리틱스) 클라우드로 대표되는 주요 IT 트렌드가 이어지

고 있는 가운데 IT 환경이 복잡해지고 있다 2014년의 흐름을 진단한다면

비전솔루션 가상화가 다양화되고 클라우드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사람

들이 VMware v-SPHERE 뿐 아니라 다양한 가상화 플랫폼을 선택하고 있다 VMware

가상화 서버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등의 다른 가상화 플랫폼으로

전향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존 물리적인 서버를 가상화된 서버로 전환하는 경향도 물론 늘

어날 것이다

따라서 많은 기업들에게는 다운타임 없이 물리적인 서버에서 가상화된 서버로 전향하거

나 가상화된 서버에서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Migration) 하게 해주는 툴이 필요하다

이러한 툴 중 하나가 비전솔루션(Vision Solutions)의 더블테이크(Double-Take) 무브

(MOVE)다 이를 이용하면 하나의 직관적인 사용자 콘솔(Console)에서 실시간 복제 함으

로써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작업부하를 마이그레이션 할 수 있다 마이그레이션 중 다

운타임을 없애는 기술을 통해 생산성을 보존할 수 있다

특히 더블테이크의 데이터 복제 기능은 실시간 트랜잭션(Transaction)을 인식해 애플

리케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복제한다 즉 다른 프로세스가 중요 파일에 배타적

인 잠금(Lock)을 부여했는지 여부에 상관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다

다운타임 없이 서버를 마이그레이션 한 후에는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Availabil-

ity)를 고가용성 및 재난복구 솔루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 비전솔루션의 더블테이크 어베

일러빌러티는 물리 가상 클라우드 서버 옵션을 제공하는 최초의 고가용성 재난복구 솔

루션이다 더블테이크 어베일러빌러티는 강력한 기능성을 제공하며 유연한 RTO 및 RPO

를 통해 복구 및 효율성 목표를 세밀하게 조정하게 해준다

ldquo고도화 클라우드 환경을 감안할 시점rdquo 비전솔루션

Vendor Perspective

일문일답

VendorPerspective

CIO Korea 43

이와 관련해 2015년 CIO를 비롯한 IT 의사결정진들이 특히 눈여겨봐야 할 흐름 변화

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일단 클라우드 지출이 지

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뿐 아니라 관련 서비스에의 지출도 여기에 포함

된다

클라우드 기업들이 국제적인 규모를 갖추기 위해 경쟁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수가 극적으

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작업부하에 특화된 다양한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가 확

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들은 새로운 형태의 차별화를 꾀

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개발자들을 둘러싸

고 경쟁이 격렬해질 것이다 더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가 전쟁에 참여하고 클라우드

가 성숙함에 따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모빌리티(Mobility) 인력에 대한 지출을 늘리려

는 기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음으로 진정한 워크로드 모빌리티가 제공해야 하는 몇 가지 시나리오를 살펴보자 전

통적인 P2P(Physical to Physical) 구성이 존재하지만 마이그레이션이나 보호를 위한

P2V(Physical to Virtual)도 존재한다 이 현상은 양방향으로 이루어진다

P2V 추세는 확실한 가운데 작업부하가 가상화된 환경에서 제대로 동작하지 않거나 성

능이 떨어질 때 어떤 일이 일어날까 최적의 구성으로 ldquo되돌릴rdquo 수 있어야 한다

V2V(Virtual to Virtual) 모빌리티가 업계 내에서 좀 더 보편적이기는 하지만 하이퍼바

이저 간의(Cross-hypervisor) 모빌리티도 고려해야 한다

클라우드 모빌리티로 인해 내년에는 가상화된 작업부하에 대해 이 경계를 가능한 투명

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다

여기에서 P2V 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다른 고려사항은 재난 후에 작업부하를 어떻게 다

시 제자리로 되돌릴 것인가라는 문제다

그리고 C2C(Cloud to Cloud)는 위험 완화와 가용성에 중요하다 당사의 솔루션을 이용

하면 표준 IP 접속을 통해 어디에서든 복제가 가능하다 인프라를 자신이 원할 때 원하는

방식으로 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애플리케이션 하드웨어 스토리지 하이퍼바이저는 구

별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물리 가상 클라우드 인프라를 지원한다 사용하고자 하는 어느

조합에서든 복제가 원활하게 진행된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동적이며 다양한 종류로

이루어진 환경에서 워크로드 모빌리티를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우선 광범위한

플랫폼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비전솔루션이 이런 환경이 일반적으로 유동적

이라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이와 관련된 비즈니

스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구동하는 방식과 장

소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하고 있다 이상적인 솔

루션은 기본 플랫폼 또는 스토리지에 상관 없이

4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운영되는 것이다

둘째로 워크로드 모빌리티는 과도하지 않아야 한다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사용자 다운

타임을 최소화해야 하며 정상 비즈니스 중 생산 작업부하에 대한 영향이 최소화되어야 한

다 이는 계획된 모빌리티와 계획되지 않은 모빌리티 모두에 적용된다

다음으로 데이터를 전송해야 할 때 대역폭 요건을 제한하는 효율적인 방법으로 이뤄져

야 한다 이는 특히 다른 현장으로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스토리지

요건을 현실을 감안할 때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쉬워야 한다 특히 재난 복구 시나리오에 필수적이다 모든 것이 잘 되어

가고 있는 조용한 화요일 오후에 이질적이거나 복잡한 툴을 관리하는 일은 까다롭지 않

을 수 있다 그러나 데이터센터 전체를 다시 온라인 상태로 복구하는 상황에서는 이야기

가 달라진다

복잡한 복구 과정은 일반적으로 오류와 다운타임 증가로 이어진다 솔루션을 손쉽게 시

험하고 자동화할 수 있는 능력은 또한 재난을 겪고 있는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예상 밖의 일

을 예방하는데도 중요하다

2015년 전망에 대한 대답 그리고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가 제언과 팁이 있다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은 2015년에도 여전히 시장 트렌드다 점차 많은

기업들이 감안하게 될 것이다

비전 솔루션의 더블테이크 무브는 구동 중에 지속적으로 데이터베이스 파일을 잠그는

구동 중인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하여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 및 애플리케이

션 다운타임을 없앤다

더블테이크 무브는 권한 속성 압축 암호화 설정 등의 파일 시스템 메타데이터(Meta-

data) 복제를 포함해 작업부하를 필요로 하지 않는 실시간 트랜잭션 인식을 통해 애플리케

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정확하게 복제하는 진정한 데이터 복제 기능을 구현한

다 여분의 CPU 사이클과 IO를 이용함으로써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하는 동안 영향 없이

애플리케이션 구동 상태를 보존할 수 있다

만약 애플리케이션이 추가적인 처리 또는 데이터 대역폭 자원을 필요로 하는 경우 운영

체제는 더블테이크 무브를 먼저 처리하고 이런 자원을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에 제공하

게 된다 결과적으로 더블테이크 무브가 백그라운드 상태로 조용히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

록 하면서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과 사용자에 영향을 끼치지 않고 데이터를 마이그레이

션 한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물리가상클라우드 플랫폼의 다양한 조합 사이의 마이그레이션 서버와 스토리지 하드웨어 사이의

하드웨어 독립성 다양한 가상 및 클라우드 플랫폼 사이의 하이퍼바이저 독립성

2 수동 구성이 필요 없이 Hyper-V와 v-SPHERE에서 자동으로 새로운 가상 머신 제공

3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에 의한 모든 변경사항을 수집하고 새로운 서버에 실시간으로 복제

CIO Korea 43

이와 관련해 2015년 CIO를 비롯한 IT 의사결정진들이 특히 눈여겨봐야 할 흐름 변화

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일단 클라우드 지출이 지

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뿐 아니라 관련 서비스에의 지출도 여기에 포함

된다

클라우드 기업들이 국제적인 규모를 갖추기 위해 경쟁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수가 극적으

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작업부하에 특화된 다양한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가 확

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들은 새로운 형태의 차별화를 꾀

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개발자들을 둘러싸

고 경쟁이 격렬해질 것이다 더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가 전쟁에 참여하고 클라우드

가 성숙함에 따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모빌리티(Mobility) 인력에 대한 지출을 늘리려

는 기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음으로 진정한 워크로드 모빌리티가 제공해야 하는 몇 가지 시나리오를 살펴보자 전

통적인 P2P(Physical to Physical) 구성이 존재하지만 마이그레이션이나 보호를 위한

P2V(Physical to Virtual)도 존재한다 이 현상은 양방향으로 이루어진다

P2V 추세는 확실한 가운데 작업부하가 가상화된 환경에서 제대로 동작하지 않거나 성

능이 떨어질 때 어떤 일이 일어날까 최적의 구성으로 ldquo되돌릴rdquo 수 있어야 한다

V2V(Virtual to Virtual) 모빌리티가 업계 내에서 좀 더 보편적이기는 하지만 하이퍼바

이저 간의(Cross-hypervisor) 모빌리티도 고려해야 한다

클라우드 모빌리티로 인해 내년에는 가상화된 작업부하에 대해 이 경계를 가능한 투명

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다

여기에서 P2V 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다른 고려사항은 재난 후에 작업부하를 어떻게 다

시 제자리로 되돌릴 것인가라는 문제다

그리고 C2C(Cloud to Cloud)는 위험 완화와 가용성에 중요하다 당사의 솔루션을 이용

하면 표준 IP 접속을 통해 어디에서든 복제가 가능하다 인프라를 자신이 원할 때 원하는

방식으로 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애플리케이션 하드웨어 스토리지 하이퍼바이저는 구

별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물리 가상 클라우드 인프라를 지원한다 사용하고자 하는 어느

조합에서든 복제가 원활하게 진행된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동적이며 다양한 종류로

이루어진 환경에서 워크로드 모빌리티를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우선 광범위한

플랫폼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비전솔루션이 이런 환경이 일반적으로 유동적

이라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이와 관련된 비즈니

스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구동하는 방식과 장

소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하고 있다 이상적인 솔

루션은 기본 플랫폼 또는 스토리지에 상관 없이

4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운영되는 것이다

둘째로 워크로드 모빌리티는 과도하지 않아야 한다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사용자 다운

타임을 최소화해야 하며 정상 비즈니스 중 생산 작업부하에 대한 영향이 최소화되어야 한

다 이는 계획된 모빌리티와 계획되지 않은 모빌리티 모두에 적용된다

다음으로 데이터를 전송해야 할 때 대역폭 요건을 제한하는 효율적인 방법으로 이뤄져

야 한다 이는 특히 다른 현장으로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스토리지

요건을 현실을 감안할 때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쉬워야 한다 특히 재난 복구 시나리오에 필수적이다 모든 것이 잘 되어

가고 있는 조용한 화요일 오후에 이질적이거나 복잡한 툴을 관리하는 일은 까다롭지 않

을 수 있다 그러나 데이터센터 전체를 다시 온라인 상태로 복구하는 상황에서는 이야기

가 달라진다

복잡한 복구 과정은 일반적으로 오류와 다운타임 증가로 이어진다 솔루션을 손쉽게 시

험하고 자동화할 수 있는 능력은 또한 재난을 겪고 있는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예상 밖의 일

을 예방하는데도 중요하다

2015년 전망에 대한 대답 그리고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가 제언과 팁이 있다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은 2015년에도 여전히 시장 트렌드다 점차 많은

기업들이 감안하게 될 것이다

비전 솔루션의 더블테이크 무브는 구동 중에 지속적으로 데이터베이스 파일을 잠그는

구동 중인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하여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 및 애플리케이

션 다운타임을 없앤다

더블테이크 무브는 권한 속성 압축 암호화 설정 등의 파일 시스템 메타데이터(Meta-

data) 복제를 포함해 작업부하를 필요로 하지 않는 실시간 트랜잭션 인식을 통해 애플리케

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정확하게 복제하는 진정한 데이터 복제 기능을 구현한

다 여분의 CPU 사이클과 IO를 이용함으로써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하는 동안 영향 없이

애플리케이션 구동 상태를 보존할 수 있다

만약 애플리케이션이 추가적인 처리 또는 데이터 대역폭 자원을 필요로 하는 경우 운영

체제는 더블테이크 무브를 먼저 처리하고 이런 자원을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에 제공하

게 된다 결과적으로 더블테이크 무브가 백그라운드 상태로 조용히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

록 하면서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과 사용자에 영향을 끼치지 않고 데이터를 마이그레이

션 한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물리가상클라우드 플랫폼의 다양한 조합 사이의 마이그레이션 서버와 스토리지 하드웨어 사이의

하드웨어 독립성 다양한 가상 및 클라우드 플랫폼 사이의 하이퍼바이저 독립성

2 수동 구성이 필요 없이 Hyper-V와 v-SPHERE에서 자동으로 새로운 가상 머신 제공

3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에 의한 모든 변경사항을 수집하고 새로운 서버에 실시간으로 복제

44 CIO Korea

IDG Deep Dive2015 IT 전망 보고서

운영되는 것이다

둘째로 워크로드 모빌리티는 과도하지 않아야 한다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사용자 다운

타임을 최소화해야 하며 정상 비즈니스 중 생산 작업부하에 대한 영향이 최소화되어야 한

다 이는 계획된 모빌리티와 계획되지 않은 모빌리티 모두에 적용된다

다음으로 데이터를 전송해야 할 때 대역폭 요건을 제한하는 효율적인 방법으로 이뤄져

야 한다 이는 특히 다른 현장으로 워크로드를 이동할 때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스토리지

요건을 현실을 감안할 때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쉬워야 한다 특히 재난 복구 시나리오에 필수적이다 모든 것이 잘 되어

가고 있는 조용한 화요일 오후에 이질적이거나 복잡한 툴을 관리하는 일은 까다롭지 않

을 수 있다 그러나 데이터센터 전체를 다시 온라인 상태로 복구하는 상황에서는 이야기

가 달라진다

복잡한 복구 과정은 일반적으로 오류와 다운타임 증가로 이어진다 솔루션을 손쉽게 시

험하고 자동화할 수 있는 능력은 또한 재난을 겪고 있는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예상 밖의 일

을 예방하는데도 중요하다

2015년 전망에 대한 대답 그리고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가 제언과 팁이 있다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모빌리티 인력은 2015년에도 여전히 시장 트렌드다 점차 많은

기업들이 감안하게 될 것이다

비전 솔루션의 더블테이크 무브는 구동 중에 지속적으로 데이터베이스 파일을 잠그는

구동 중인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하여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 및 애플리케이

션 다운타임을 없앤다

더블테이크 무브는 권한 속성 압축 암호화 설정 등의 파일 시스템 메타데이터(Meta-

data) 복제를 포함해 작업부하를 필요로 하지 않는 실시간 트랜잭션 인식을 통해 애플리케

이션의 네이티브 쓰기 프로세스를 정확하게 복제하는 진정한 데이터 복제 기능을 구현한

다 여분의 CPU 사이클과 IO를 이용함으로써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하는 동안 영향 없이

애플리케이션 구동 상태를 보존할 수 있다

만약 애플리케이션이 추가적인 처리 또는 데이터 대역폭 자원을 필요로 하는 경우 운영

체제는 더블테이크 무브를 먼저 처리하고 이런 자원을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에 제공하

게 된다 결과적으로 더블테이크 무브가 백그라운드 상태로 조용히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

록 하면서 구동 중인 애플리케이션과 사용자에 영향을 끼치지 않고 데이터를 마이그레이

션 한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물리가상클라우드 플랫폼의 다양한 조합 사이의 마이그레이션 서버와 스토리지 하드웨어 사이의

하드웨어 독립성 다양한 가상 및 클라우드 플랫폼 사이의 하이퍼바이저 독립성

2 수동 구성이 필요 없이 Hyper-V와 v-SPHERE에서 자동으로 새로운 가상 머신 제공

3 마이그레이션 중 사용자에 의한 모든 변경사항을 수집하고 새로운 서버에 실시간으로 복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