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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할배, 할매 행동 강령 머슴된다며? 우리 동네 국회의원 Interview + 부산MBC아나운서 안희성 부산•경남 December 2011 LECTURE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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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Di Magazine Lectur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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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DanDi Magazine Lecture.3

From. 할배, 할매크리스마스 행동 강령

머슴된다며?우리 동네 국회의원

Interview+

부산MBC아나운서안희성

부 산 • 경 남 팔 팔 청 춘 매 거 진

December2011

LECTURE

03

Page 2: DanDi Magazine Lecture.3

공연장소 | BS부산은행 조은극장 2관

공연기간 | 2011년 12월 2일(금) – 2012년 1월 1일(일)

공연시간 | 평일(화~금) 8시 / 토요일 4시, 7시 / 일요일 3시, 6시(월요일 공연 없음) / 12월 24일(1시, 4시, 7시, 9시 30분) / 12월 25일(3시, 6시) / 12월 31일(4시, 7시, 9시 30분)

티켓가격 | 균일석 30,000원 ※12월 24일, 25일, 31일은 할인 안됨

관람연령 | 만 13세 이상 러닝타임 | 90분

예매 및 문의 | 1588-2757 / cafe.daum.net/gp-gp 제작 | 극단 조은사람들, 을숙도 문화회관 기획 | 조은사람들 연출 | 이원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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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엔 모자를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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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모델 신청 받습니다[email protected]로 신청하세요.

Cover story표지모델 이 꽃 송 이 동아대 산업공학과 09

자기소개?항상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은 22살, 동아대 산업공학과 이꽃송이입니다. 얼굴만큼 이름도 예쁘다. 날씨도 추운데 얼음물에 맨발로 촬영한다고 고생많았다. 발만 담근 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촬영하시는 분이 더 고생 많이 하셨지, 뭐. 추워서 얼굴이 빨갛게 나왔을까봐 걱정이다. 워낙 얼굴이 하얘서 티도 안 나더라. 오늘 국화 꽃송이를 들고 촬영했는데 어땠나?장례식장에서만 보던 흰 국화

를 가까이서 본 게 처음이어서 왠지 묘했다. 무섭기도 하고. 죽음이 두렵나?두렵다기보다 죽음은 ‘끝’이잖아. 마지막이라는 그 상황이 슬프다. 후회 없이 살면 죽음이 덜 슬플 것 같지 않나?음, 나

는 오히려 후회하지 않는 삶보다 후회하더라도 모든 걸 경험해보고 느끼는 삶이 죽음을 더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다. 오, 발상의 전환이군! 마지막으로 자신의 묘비명을 적는다면? 행복했다.

이제, 하늘여행 시작! 잘가. 난 더 놀다가련다.

DanDi발행, 편집인 김민기 편집부장 김근혜 일러스트레이터 김민경 자문 이동훈

대학생 기자 김경아, 박우경, 박중혁, 천희진

광고홍보 한상훈 디자인 김혜영 인쇄 동아문화사

발행처 DanDi 출판 ∥ 부산시 동래구 명장동 훈창빌딩 484-5 7층 ∥ 본지에 게재된 정보는 일부를 제외하고 11월 28일 현재의 것입니다. 일부 정보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본지 기사의 저작권은 부산·경남교지연합의 소유입니다. 기사 및 사진 등 모든 내용은 무단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광고 문의 010-5498-2131 기타 문의 010-8654-6073 DanDi 트위터 dandi88bk 홈페이지 www.dandi88.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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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5: DanDi Magazine Lecture.3

4 5

Diary+일상, 사연을 그린 그림일기 받습니다[email protected]로 보내주세요.

Page 6: DanDi Magazine Lecture.3

+김세정21, 대학생

스타일? 급하게 나온 스타일!패션 포인트? 안경

+곽은지20, 대학생

스타일? 후리패션 포인트? 양말

+송창원19, 고등학생

남포동엔? 놀러패션 포인트? 나비넥타이

+하순호27, 대학생

스타일? 댄디룩패션 포인트? 스카프

걷 다 보 면 꼭 있 다 쌈 팍 한 패 션 피 플Ssarm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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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8: DanDi Magazine Lectur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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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9: DanDi Magazine Lecture.3

8 9

며칠 전, 동사무소에 들렀다. 술 먹고 잃어버린 주민등록증을 재발급받기 위해서. 신

상정보를 주루룩 쓰고, 나도 모르게 발급날짜에 2010년이라고 썼다. 공무원 언니는

날 싸늘하게 일갈하고는, “2011년이에요”라고 말했고. 그 순간 나는 그냥, 아찔했

다. 한 달만 지나면 2011년이 끝나는데, 아직도 2010년이 더 익숙한 나.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어떠련지. 나처럼 눈앞을 스쳐지나가는 시간을 잡지 못 하

고 있는지, 아니면 다가오는 2012년이 설레는지. 초겨울답게 코끝을 스치는 바람이

맵다. 오늘은 나와 내 친구들, 우리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

나와 절친한 K와 L은 취업준비생이다. K는 공모전 수상 및 수많은 봉사 활동 이력을

가진, 소위 말해 고스펙의 소유자이다. L도 마찬가지. L은 우리 과에서 과탑을 여러

번 했고, 학점은 4.0을 훨씬 웃돈다. 다양한 대외활동 경험은 두 번 말하면 입이 아플

정도. 그 둘은 여러 기업의 공채에 지원했다. 서류 심사에서 떨어지는 경우도 부지기

수였고, 때로는 최종면접을 보러 서울에 갔다 올게, 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럴 때마

다 나는 그들을 축하하면서도 한편으론 불편한 감정에 시달리곤 했다. 난 내가 좋아

하는 일을 하고 있지만, 좋아하는 것만으로 괜찮은건지. 도태되는 건 아닌지. 끝없는

물음에 시달리곤 했으니까.

한 달 전쯤인가? 지금보다 훨씬 따뜻했던 가을날. 이들과 만나서 치킨에 맥주 한 잔

했다. K는 어느 기업의 자소서든 이제 3시간이면 다 쓸 수 있다며 웃었다. 접혀진 그

녀의 눈꼬리가 쓸쓸했다. L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나는 뭘 모르겠냐고 물었다. L

은 특유의 “으헝헝헝” 웃음을 시전하며, “모르겠어. 그냥 잘 모르겠어” 라고 대답했다.

나는 화가 났다. 눈물이 울컥 튀어나올 것도 같았고.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는 안다.

이 둘이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내가 취업의 문을 한 번도 두드려보

지 않은 애송이라서 그럴지도 모른다. 하지만 난 정말로 모르겠다. 회사란 곳이 얼마

나 대단하기에 누구보다 잘나고, 생기발랄한 내 친구들을 이토록 좌절시키는지.

야근을 마치고 온 S까지 가세해 그 날은 새벽까지 달렸다. 모 회사에서 6개월째 인턴

생활 중인 S는 회사에서 배우는 건 눈치요, 사라지는 건 월급과 희망뿐이라며 사회초

년생의 설움을 토로했다. 우리는 S의 작은 어깨를 두드리며 괜찮다고, 우리 중엔 네

가 제일 생산적이라며 위로했고.

첫차를 타기 위해 나온 새벽녘의 거리는 고요했다. 우리는 편의점에 들어가 삼각김

밥을 하나씩 골랐다. 차가운 가판대 위에 똑같은 포장지를 입고, 일렬종대로 서있는

삼각김밥들이 처량했다. 삼각김밥을 우적우적 씹으며 우리는 말했다. 다 잘 될거라

고, 그러니까 걱정말자고. 그렇게 웃으며 헤어졌다.

나는 말하고 싶다. 결과를 내지 못한 채, 열심히 했다고 말하면 아무도 믿어주지 않

는 이 미친 세상에서. ‘다 잘 될거야’라는 말이 녹아 으스러지는 솜사탕처럼 나약한

감성으로 평가되는 이 미친 세상에서, 당신은 올해도 열심히 살았다고. 부모님이, 상

사가, 동료가, 친구가 알아주지 않아도 나는 믿는다. 당신이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

가고 있다는 것을. 그러니까 12월의 대가리는 바로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다. 우

리의 손을 떠나가는 2011년은 강물로 흘려보내자. 올해도 정말, 수고 많았다.

김근혜

Daegari in December

+

잘가라, 노사갈등부산 영도구 한진중공업 85호

크레인이 철거되었다. 1983

년에 세워진 이 크레인은 선박

제작에 필요한 자재나 부품들

을 옮겨 날랐다. 그러기를 십

여년, 어느새 한국 조선 산업

은 전성기에 이른다. 중흥기를

맛본 85호 크레인은 또한 노사

갈등의 상징이다. 2003년 6

월, 금속노조 한진중공업지회 김주익(당시 40세) 지회장은 농성 129일째 되는 날, 운전실

과 기계실 사이에 스스로 목을 맸다. 노사간 정리해고 문제로 민주노총 부산본부 김진숙

지도위원(49)은 35m 크레인 위에서 땅으로 내려오는데 309일이 걸렸다.

알아두자. 우리들이 노동자가 되려고 취업에 목매다는 동안, 선배 노동자들은 인간을 위

해 목을 매고 있다.

대장암 주의보온갖 모임의 달이 왔다. 맨손을 꺼내 놓기

에 부담스러운 날씨, 주머니에 손을 꽂아

넣고 약속장소인 번화가에 도착했다. 시

간이 남아 구경할 겸 거리를 거니는데, 온

통 육류다. 돼지갈비, 소갈비, 국밥, 연

탄구이, 막창, 대창, 불고기, 갈매기살,

삼겹살, 뒷고기, 돼지껍데기, 족발, 보쌈,

육회. 육류위주의 식습관에다가, 어쨌든

통과된 한미FTA로 저렴해질 미국산 육류의 습격은 우리 대장에 암세포로 이루어진 악성

종양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배가 아프고 가스가 찬다. 배변습관이 변하거나 설사, 변비가

잦다. 피똥을 싸거나 예전보다 가늘다. 식욕 부진에 소화불량, 체중과 근력이 감소한다. 이

들은 대장암의 일반적인 증상이다. 뭐라고? 먹고 죽은 귀신이 때깔도 좋다고?

P.S 참, 대장암은 초기증상이 없다.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상당히 진행됐다고 보면 된다.

?

김민기

Nogari+

Page 10: DanDi Magazine Lecture.3

사실은 똑같은 그림이지롱!!

에라이, 인간아ㅎㅎㅎ

케케케케 그걸 찾고 앉았냐?

ㅋㅋ

워메, 호구왔능가?

헐퀴, 내 눈깔~

부왁ㅋㅋ

니 임마, 니! 크크크크크크

Page 11: DanDi Magazine Lecture.3

공연장소 | BS부산은행 조은극장 1관 공연기간 | 2011년11월 18일 ~ 2012년 1월 1일

공연시간 | 평일 8시 / 토 4시, 7시 / 일 3시, 6시 (월 공연 없음) / 12월 24일(토) 1시, 4시, 7시, 9시30분 / 12월 31일(토) 4시, 7시, 9시 30분

관람가격 | 전석 35,000원 예매처 | 부산은행 전 지점, 인터파크, 팝부산 등 문의·예약 | 1588-2757 조은극장

작·연출 | 이원준 작곡 | 허수현 안무 | 이승우 배우 | 김지훈, 이원준, 장세윤, 이규인, 최창국, 황바울, 최다혜, 한은비

공동제작 | j’s musical company, 조은사람들

Page 12: DanDi Magazine Lecture.3

Masil+

소요시간 1시간 10분, 최소 비용 4만원

바다 건너 대마도에 갈 수 있는 조건이다

초록빛 유리구슬 같은 바다, 그리고 면세점

망설이는 이유는 뭔데?

민자 유리컵에 물을 조로록 따른다. 투명하게 비치는 물이 맑기만

하다. 대마도 바다도 그랬다. 70분 동안 배를 타고 도착한 대마도는

한적한 어촌 마을이었다. 입국 심사를 끝내고 히타카츠 항구를 나

오자 보이는 작은 배와 초록빛 바다가 아기자기하다. 초록빛깔이

예뻐서 바다를 들여다보니, 치어들이 모여 있었다.

버스를 타고, 일본의 아름다운 해변 100선 중 하나라는 미우다

해수욕장으로 향한다. 10여 분 뒤에 도착한 미우다 해수욕장

은 일본 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에 나온 해변을

닮았다. 첫사랑을 백혈병으로 잃기 전, 둘만의 여행을 떠난 사

춘기 소년소녀들의 비밀스런 추억이 담긴 것 같은 바다. 고운

모래는 미숫가루처럼 뽀얗고, 백사장이 그대로 비치는 바닷물

은 맑게 빛났다. 해변 중앙에 난쟁이 소나무가 홀로 서있었고,

바닷물이 오며가며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냈다. 숨을 크게 몰아

쉬자, 입안에서 탄산이 터지는 것 같다. 사박사박 홀로 모래사

장을 걸어 나오니 녹슨 자전거 두 대가 보인다. 대마도는 자전

거 여행도 가능하다. 힘이야 들겠지만, 연인이나 친구끼리 자

전거를 타고 대마도를 누비는 모습이 그림처럼 예쁘더라.

대마도는 한반도와 가장 가까운 일본 지역이다.

보통 날씨가 좋으면 대마도에서 부산이 보일거

라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반대다. 대마도 날씨

가 흐리고, 부산이 맑을 때 부산이 잘 보인다고

한다. 아쉽게도 내가 간 날은 대마도 날씨가 워

낙 좋은지라 부산이 보이진 않더라. 한국전망

대에는 대마도 주민들도 자주 올라오시는 듯,

할아버지 두 분이서 담소를 나누고 계셨다. 나

도 옆에서 같이 대마도 전경을 구경했다. 진주

양식장도 보이고, 작은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게 귀엽다.

Cheap& Chic대 마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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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1. 어린 주름이 생기기 시작하는 남자친구에게 선물할 영양크림 2. 125ml의 크리니크 분홍 수분크림은 매장가보다 50% 정도 저렴했다. 3. 친구가 된장질 좀 해야겠다며 지른 프레쉬 립밤4. 계속 예뻐지는 윤아가 광고하는 이니스프리의 올리브 스킨. 혹시나 해서 사봤다.

참고로 부산국제여객터미널의 면세점에선 살게 없다. 나는 미리 인터넷 면세점에서이런저런 쿠폰까지 써서 6만원 정도 저렴하게 구입했다. 대마도 여행비는 뽑은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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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shopping대마도 여행의 또 다른 재미,

4

●●현지 슈퍼마켓

1. 워낙 술을 좋아하는지라 츄하이(음료수같은 술)를 제일 먼저 담았다. 2. 달달한 푸딩과 유명한 감자과자 쟈가리코 3. DanDi 편집진들 선물로 산 UFO 야끼소바와 키츠네 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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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070-7012-7005

아침 9시 반에 부산을 떠난 뒤로 아무것도 먹질 못 했다. 점심 식사는 조금 고급스런 일본 가정

식으로. 바다 냄새가 물씬 풍기는 해초를 넣은 우동과 밥, 튀김과 회로 구성된 식탁은 기대 이상

이었다. 특히 일본식 닭튀김인 가리아게가 촉촉하니 맛있었다. 맥주가 생각나는 맛! 만족스런

식사를 마치고 슈시강에 단풍놀이를 하러 갔다. 슈시강은 강이라고 하기엔 정말 작았지만, 단풍

이 들락말락하는 모습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었다. 인적이 드물고, 귓가를 스치는 바람은 차가웠

다. 가을이 내 옷자락을 스치는 소리를 들으며 벤치에 앉아 휴식을 즐겼다.

짧은 시간 동안 이곳저곳을 누비다 보니, 재미야 있지만 너무 바쁜 느낌이다.

남은 시간은 홀로 히타카츠 항 주변을 돌아다니기로 했다. 대마도의 풍경은

언뜻 우리나라 동해의 삼척같기도 하다. 하지만 조금만 시선을 깊이 두면, 숨

길 수 없는 일본의 정취가 풍긴다. 장난감같이 오밀조밀한 목조건물이 그렇

고, 어디에나 자전거와 자판기가 있는 풍경이 그러하다. 항구 옆,자매로 보이

는 소녀 둘이서 자전거를 옆에 두고 낚시대를 드리우고 있는 모습이 푸근하다.

출항시간인 4시가 다가오자, 초등학생들이 커다란 가방을 등에 지고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집으로 돌아간다. 날 보며, “곤니찌와!” 라고 씩씩하게 인사하

는 아이들에게 손을 흔들어주고 걷는 길에 빨간 신사를 발견했다. 그리고 그

앞을 지키는 하얀 고양이.

부산에 도착하자 해가 져버렸다. 하루 동안 대마도 여행을 다녀온게 꿈만 같다. 다음에 온다면,

내 하얀 남자친구와 자전거를 타고 한 바퀴 돌고 싶다. 대마도의 버스, 택시 이용 등 다양한 여행

정보가 궁금하다면 www.dandi88.com

대 마 도 는 , 어 릴 적 갖 고 놀 던 투 명 한 구 슬 같 다 . 작 고 , 맑 다 .

김근혜

Page 14: DanDi Magazine Lecture.3

Q. 혹시 면세점이 뭐하는 곳인지 모르진 않겠지?

A. 면세점(duty-freeshop)은 달러를 얻거나, 외국인 여행자의 편의를 목적으로 공

항 대합실이나 시중에 설치된 상점이야. 말 그대로 상품에 부과되는 세금이 면제

되는 것이 특징이지. 면세품은 백화점에 비해 30~50%가량 저렴한데다, 각 면세

점에선 출국자들을 대상으로 할인쿠폰, 현금 마일리지 적립 등 다양한 혜택을 제

공하고 있어. 한마디로 평소에 하나하나 정렬해놓았던 위시리스트를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라는 거!

Q. 그럼 누구나 면세점을 이용할 수 있어?

A. 미안하지만, 해외 출국이 확정된 내국인과 외국인만 면세품을 구매할 수 있어. 한

마디로 예약확정된 비행기 티켓이 있어야 한단 말씀. 면세품 구입은 반드시 출국

하는 본인만 구입이 가능하고, 구입 시에 여권을 꼭 소지해야해. 하지만 출국하는

날짜와 항공편을 알면 항공권(전자항공권 포함)은 소지하지 않아도 된다네.

Q. 면세점 종류에 대해 알려줘!

A. 1. 공항면세점

공항 내에 입점한 면세점으로 인천 공항 면세점을 제외하곤 브랜드군이 썩 다양

하지 않아. 면세점 중 가장 가격대가 높다는 단점이 있지만, 복잡한 절차 없이 신

속한 구매를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지.

2. 인터넷 면세점

우선 가격대가 제일 저렴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많이 하기 때문에 할인율이 가

장 높아. 게다가 인터넷으로 쉽게 원하는 아이템을 장바구니에 쏙쏙 담을 수 있

어서 편하지. 하지만 출국 전날부터는 구매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

3. 시내 오프라인 면세점

주로 백화점이나 도심에 위치해 있는 매장 형태의 면세점이야. 직접 눈으로 보

고 여유롭게 쇼핑을 즐길 수 있다는 게 장점이야. 분위기에 휩쓸려 충동구매를

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건 단점!

Q. 면세점에서 정신 놓고 마음껏 질러도 돼?

A. 안타깝지만 면세점 이용에는 구매한도와 면세한도가 정해져 있어. 구매한도는 미

화 $3000이고, 면세한도는 $400. 면세한도를 초과할 경우에는 반드시 세관신고

서를 작성하고, 세금을 내야하니 적당히 지르도록. 여기서 술과 담배는 면세한도

$400에서 제외된다고 하니 애연가, 애주가님들에겐 희소식일 듯.

Q. 부산/경남의 오프라인 면세점은 어디에 있어?

A. 해운대 파라다이스 면세점

특징 | 고급스러운 분위기. 부산/경남 최대 규모의 면세점. 다양한 브랜드군

위치 |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 신관 지하1층~지상 3층

서면 롯데백화점 내 롯데 면세점

특징 | 면세점 쇼핑이 목적이 아니더라도 편하게 들릴 수 있는 최상의 입지 조건

위치 | 부산 서면 롯데백화점 8층

김해공항 내 면세점

특징 | 작은 규모, 브랜드군이 다양하지 않지만 있을 건 다 있는 ‘화개장터’스러움

위치 | 부산 김해공항 2층 출국장

Q. 구매한 면세품은 어떻게 받아?

A. 1. 오프라인, 인터넷 면세점 이용 경우

1) 출국 전 아이템을 구매한다.

2) 출국 당일에 공항(또는 여객항)에서 출국 심사를 한다.

3) 면세품 인도장에서 교환권, 여권, 탑승권을 제시하고 물품을 받는다.

2. 공항 면세점 이용 경우

공항 면세점의 물품은 구매하자마자 바로 받을 수 있어. 그러나 출국 당일 쇼핑을

하기 때문에 원하는 제품이 없을 수도 있어. 꼭 필요한 물건이 있다면, 미리 매장에

전화해서 재고 수량을 확인해둘 것!

Q. 마지막으로 면세점 쇼핑 시 주의사항이 있다면?

A. 화장품 구입 시 100ml 이상의 액체는 기내반입이 안되니 수화물로 부쳐야 한다는

사실, 알아두면 도움이 될 거야. 인터넷 면세점이나 시내 오프라인 면세점에서 물

품을 구입한 경우, 출국 당일 허둥대지 않게 공항 물품 인도장이 어디인지 미리미

리 꼭 확인하는 것도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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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의 즐거움은 플러스, 가격은 마이너스!

면세점 Q & A

천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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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6: DanDi Magazine Lecture.3

1999년. 부산시, 경상남도, 한국마사회가 우리나라에 세 번째 경마공원을 짓는데 합의

했다. 총 4,627억원의 비용과 수년간의 공사 끝에 만들어진 이 공원은 지방의 재정확충

과 지역주민들에게 휴식공간 제공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부산과 경남에 걸쳐 위치한 이 공원은 2005년 개장 이래, 부산시와 경상남도에 각각 50%,

50%씩 지방세를 납부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무려 2,200억원의 지방세를 납부하였으

며, 이는 부산시 세입의 5.2%, 경남도 세입의 7.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즐길거리로 지역주민의 휴식공간으로써의 공원의 역할도 톡톡히 해

내고 있다. 특히 올해 4월 개장한 말 테마파크는 경마뿐만 아니라 각종 레저 및 이벤트,

견학 프로그램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If, 만일, 만약에, 혹시라도, 만에 하나 내게 여자친구가 생긴다면! 아니, 생겼다고 가정해보

자. 그리고 이번 주말, 그녀는 재미있는 데이트를 원하는 눈치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어제

친구를 만나 술값을 계산하는 바람에 지갑이 텅텅 빈 상황이다. 이번 주말, 나는 그녀를 데

리고 어디로 가야할까? 해답은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주머니 속 짤랑거리는 800원으로 경

마에 각종 놀이시설에 말까지 체험할 수 있는 곳. 바로 부산·경남경마공원이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은?

뻔한 데이트가 지겹다?

부산·경남 경마공원으로!

C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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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17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는 매년 농어촌 마을들과 1사1촌 자매결연

을 맺어, 봉사활동 및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마을주민들에게 큰 도움

을 주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장곡마을에 이어 창암마을까지 마을을 한

군데 더 선정해, 1사2촌 자매결연 및 봉사활동을 시행해오고 있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조교사협회, 한국심장재단과 함께 경주마가

우승할 때마다 일정금액을 적립하고, 그 금액과 동일한 규모의 기부

금을 편성하여 양측의 금액을 합해, 부산·경남지역의 심장병 어린이

들의 수술비로 지원하고 있다.

부산·경남지역의 마주협회에서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열

심히 공부하고 생활하는 모범학생들을 선정하여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2008년부터 금년까지 총 126명의 장학생에게 5,430만원을 장

학금으로 지급하였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은 2004년부터 올해까지 매 해마다 불우한 아동

들을 돕기 위해 기부금을 편성하여 아동복지향상에 힘쓰고 있다.

사회 공헌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지역의 사회공헌활동과 기부를 통해 단순한 휴식공간을 넘어

사회적 공익기업으로서의 역할 또한 충실히 하고 있다. 2004년 개장 이래, 복지단체

와 공익기관에 기부한 금액만 50억 원이 넘으며, 올해도 5억 원이 넘는 금액을 지역의

힘든 이웃들에게 기부하였다. 단순히 금액적인 측면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1사1촌 자매결연 봉사활동

매칭 그랜트기부사업(심장병

어린이 지원)

마주협회 장학회

장학금 지원

부산·경남 어린이재단에기부금 전달

매칭그랜트 협약식

혜남학교 봉사활동

information오픈기간- 경마일(금, 토, 일), 평일

(월, 화는 휴무)

입장요금- 경마일 800원, 비경마일은 무료※ 국가유공자, 장애인, 어린이,

노약자는 무료입장

www.kra.co.kr

셔틀버스 시간표

하단·주례방면

횟수하단·주례역

출발

1 10:00 10:302 10:05 10:503 10:30 11:204 11:00 11:505 11:20 12:406 11:50 13:207 12:30 14:108 13:20 14:509 14:00 15:3010 14:50 16:1011 15:30 16:4012 16:1013 -14 -

경마공원출발

강서구청역·김해방면 마산(창원·진해경유)방면

하단역1번 출구

경마공원주례역

8번 출구> > 강서구청역

5번 출구경마공원

김해문화의전당

> > ▶▶마산역 경마공원

마지막 발주 후 20분

마지막 발주 후 30분

마지막 발주 후 50분

횟수강서구청역5번 출구

1 09:50 10:20

2 10:10 10:40

3 10:50 11:20

4 11:10 12:00

5 11:50 13:10

6 12:40 14:30

7 13:50 15:30

8 15:10 16:30

9 16:10

10 -

경마공원출발

마지막 발주 후 20분

마지막 발주 후 40분

출발/경유지

마산역 출발

창원종합터미널(부산방향)

내동상가(창원병원건너편)

남산시외버스터미널

진해 롯데마트

진해용원(풍림아이원 대로변)

경마공원 출발

금요일

1회 2회 1회 2회

토·일요일

10:00 12:10 09:30 12:10

10:10 12:20 09:40 12:20

10:15 12:25 09:45 12:25

10:20 12:30 09:50 12:30

10:30 12:40 10:00 12:40

10:40 12:50 10:10 12:50

11:00 11:00★ ★

★마지막 발주 후 만차 시 출발(미 만차 시 발주 후 30분)

Page 18: DanDi Magazine Lecture.3

Interview

서비스팀 / 김한수 과장님

직접 와보니 가이드 분들도 굉장히 친절하고, 볼거리도 많아 놀랐다. 게다가 이용료도 모두 무료인데 아직 20대 친구들은

경마공원을 잘 모른다.

테마파크가 개장한지 얼마되지 않았다. 아직까지 가족단위의 방문객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20대도 연인이나 친구끼리

와서 충분히 즐길만큼 많은 놀이시설이 준비되어 있다.

20대가 즐길만한 것엔 어떤 것들이 있나?

말 체험전시관부터 시작해서 올레길, 꽃마차, 이색자전거타기, 그리고 사계절 운영되는 썰매까지 즐길 수 있다. 관람대

2, 3층엔 북카페와 갤러리도 있어 연인끼리 즐기기에 좋다. 그리고 금, 토, 일요일에 오시면 공원의 하이라이트인 경마

도 즐길 수 있다. 그 외에도 말에게 먹이를 주고 체험할 수 있는 견학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이용 또한 모두 무료라

부담없이 즐기실 수 있다.

위치가 부산에서도 외곽지역이다. 교통편은 어떻게 이용하면 되나?

셔틀버스가 무료로 자주 운행되고 있다. 이용하시면 편하게 오실 수 있다. 또한, 주차공간이 충분하고 주차비도 무료라

서 개인 자가용 이용하셔도 불편함이 없다.

안내가이드부터 업무보조 등 젊은 아르바이트 인력이 많은 것 같다.

PA(공원도우미)라고 한다. 약 500명 정도 되는데 주로 주부나 대학생들이 근무하고 있다.

주로 어떤 일을 하나?

여자분들은 주로 안내나 마권발매 서비스쪽에서 일을 하고, 남자분들은 주차관리, 질서유지, 경마보조 등의 일을 한다.

젊은 대학생들이 흥미있고 재미있어 할 만한 일거리가 많이 있다.

근무시간과 보수는?

금, 토,일 중에 2일 일하며, 하루에 7~8시간 정도 일한다. 보수는 직무마다 다르지만 통상적으로 일당 56,000원(교통

비+중식비 포함) 정도 된다.

PA(공원도우미) 구직 문의 / 051-901-7123 (월, 화 휴무)

정아름 / PA

하시는 일은?

방문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공원을 소개하고 말을 구경하는 견학프로그램이 있어요. 그 프로그램에서 가이드 역할

을 하고 있어요.

말을 자주 보게 되는데, 무섭지는 않나?

자주 봐서 이제 무섭지 않아요. 원래 동물을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말을 보다가 다른 동물들을 보니 귀엽고 친근해 보

여요.

여기서 배우거나 느낀 점이 있다면?

가이드일을 하다보니 사람 상대로 말하는 능력이 많이 늘었어요. 그리고 가끔 노인분들이나 몸이 불편하신 분들을 모

시고 복지단체에서 견학을 오시는데, 그런 분들한테 봉사해드리고 감사하다는 소리를 들으면 뿌듯해요.

총무팀 / 박노국 과장님

견학프로그램 관람대 호스토리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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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0: DanDi Magazine Lecture.3

GGolTong+ 메이크업 해주는 마초

자기소개 부탁한다.

트렌드를 이끄는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되고 싶은, 24살

군필남 박현우입니다.

이색 청춘에 직접 지원했다. 그 이유가 따로 있나?

남자가 메이크업 공부를 하는 건 흔치 않은 일이다. 그래

서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남자도 이런 꿈을

가질 수 있고, 이것이 이상한 게 아니란 걸. 주목받는 걸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

오늘 의상이 올블랙이다. 프란체스카 좋아하나?

전혀. 원래 블랙을 좋아한다. 시크하잖아.

어디선가 허세 냄새가 솔솔 풍긴다. 메이크업 공부는 어떻게 시작했나?

말년 병장 시절에 할 게 없어서 TV를 자주 봤다. 하루는

채널을 돌리다가 On Style에서 외국 프로그램을 하는데

남성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모델들을 화장시켜주고 있

었다. 그 모습이 되게 멋져보였다. 남성 메이크업 아티스

트라는 존재 자체가 특별해보였다고 해야 하나? 그 때 처

음으로 흥미가 생겼다. 그 이후로 계속 고민하면서 남성

메이크업 아티스트에 대해 열심히 조사했다. 제대하고 나

서 바로 아카데미에서 공부를 시작했고.

추진력이 대단하다. 큰 용기가 필요했을 것 같은데.

큰 용기가 필요하진 않았다. 호기심과 흥미가 훨씬 컸었

기 때문에. 원래 하고 싶은 건 무조건 해보는 모험심이 강

한 성격이다. 오히려 소문내고 싶은데 가벼워 보일까봐

그러지 않았다.

예전부터 메이크업에 관심 있었던 건 아니고?

내 과를 봐라. 전혀 관심 없었다. 군대 가기 전엔 활발한

대학생이었다. 학생회, 동아리 활동으로 정신없었고. 어

렸을 때부터 어머니께서 화장품 가게를 하셨는데, 그게

간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 같긴 하다. 화장품 자체에 큰 거

부감이 없었으니까.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어떤 점에 끌린건가?

처음엔 남성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희소성에 끌렸다. 남자

비율이 5% 정도니까 말 다 했지. 적당히 사무직에 취직해

서 돈을 위해 일하는 게 싫기도 했고. 다른 남자들이 안 하

는 거니까 한번 해봤는데 이상하게 재밌더라. 그렇게 열

심히 하다 보니 피부관리사 자격증과 메이크업 아티스트

3급 자격증을 취득했다. 그리고 뭐랄까, 운명처럼 맞아떨

어진 부분도 있었고.

갑자기 왠 운명 드립?

원래 내 외모 자체가 메이크업 아티스트에 어울리진 않았

다. 살도 많이 쪘었고. 말년 병장 시절에 제대하면 여자 꼬

실거라고 열심히 몸을 만들다보니 살이 10kg 정도 빠졌

다. 자연스레 슬림핏의 옷을 입고, 그러다보니 남성 메이

크업 아티스트라는 이미지가 또 어울리더라.

외적으로 보이는 이미지가 많이 중요한가 보다.

미용 분야는 실력만으로는 안 된다. 외적인 부분이 참 중

요하다. 생각해봐라. 다른 사람 꾸며주는 사람 몰골이 엉

망이면 누가 날 믿고 얼굴을 맡겨주겠나. 그래서 다들 외

모, 옷차림에 많이 신경 쓴다.

당신은 메이크업 안 하나?

나는 절대, 안 한다. 남자가 화장하는 거 정말 싫다.

메이크업 공부하는 남자는 왠지 여성스러울 것 같은데, 당신은 전형적인 경상도 남자같다.

그런 편견은 버려달라. 이쪽도 다른 업계처럼 다들 제각각

이다. 여성스러운 남자들도 있고, 나같은 남자들도 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꿈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보진 않나?

가끔 그런 사람들이 있는데, 나는 그 시선을 즐긴다. 결국

내가 특이하다는 거니까. 오히려 당당하게 어깨 쭉 펴고

다니면서 내 꿈에 대해서 말하고 다닌다.

자신감이 넘치는 것 같다.

맞다. 자신감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한다고 생각한다. 나

는 두려움을 극복하고자 하는 스타일이다. 종종 날 미친

놈 취급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럴 땐 나도 사람인지라 가

끔 민망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다. 하지만 그럴수록

더 당당하게 굴려고 노력한다. ‘내가 좋아하는 일인데,

왜?’ 이렇게 되묻기도 하고. 그런 과정에서 더 자신감을

가지게 되고, 내가 정말 이 일을 좋아한다는 확신도 얻게

되더라.

남자이기 때문에 겪는 어려움은 없나?

아무래도 여자들 사이에서 공부하기 때문에. 음, 무슨 말

인지 알겠지? 그런 거 때문에 가끔 피곤하다. 또 여자들은

어릴 때부터 화장을 해 와서 손놀림이 훨씬 섬세하다. 그

런 작은 차이 때문에 아무래도 남자들이 더 완성도가 더

떨어진다.

메이크업 공부하면서 제일 즐거울 때는?

실습 나가서 여성분들 메이크업 해드릴 때 정말 즐겁다!

메이크업 완성 후에 여성분이 만족하실 때 보람차다.

졸업하고 나서는 뭘 할건가?

색조 브랜드 중에 바비브라운을 제일 좋아한다. 바비브라

운 프로모션팀에 입사해서 여성들의 메이크업 트렌드를

이끄는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전공 공부한 게

아깝긴 한데, 내 길이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에 괜찮다.

롤모델은 누군가? 손태식? 박태윤?

박태윤은 너무 여성스러워서 시연하는 걸 보면 부담스럽

다. 김승원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내 롤모델이다. 남성적

인 이미지가 나랑 비슷하고, 내가 선망하는 위치에 있기

도 하고. 나도 김승원 아티스트처럼 인지도 높고, 수입도

적절하면서 방송에 나오는 스타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전

문적인 도구를 쓰지 않고도 완성도가 높은 그의 메이크업

스타일도 마음에 든다.

목표가 확실해서 좋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열심히 해서 빠르면 5년, 느리면 10년 뒤에 스타 메이크

업 아티스트로 나타나겠다! 그 때 와서 나한테 메이크업해

달라고 매달리지 말길.

이색 팔팔 청춘지원 . 추천 받습니다

각종 분야 덕후부터 착실 한 청년사업가까지 남들과 다르다면

[email protected]로 연락주세요.

김근혜

동아대 도시계획학 07, 박현우

Page 21: DanDi Magazine Lecture.3

20 21

+손보규24, 회사원

가족과 집에서 조용히 보낼래요. 밖은 어수선하니까.

+박세아20, 대학생

일로 바빴으면 좋겠어요. 열심히 살고 싶어요.

+김성락 24, 대학생

아들, 딸, 와이프. 우리 가족끼리크리스마스 축하하고 싶어요.

+허은미 21, 대학생

남편이랑 자식들이랑 같이 크리스마스 이브부터

1박 2일로 놀러 갈래요.

+정은희 17, 고등학생

학창시절 친구들끼리 모여 파티할래요.

+황철환 20, 대학생

집에서 가족들이랑 보낼 겁니다.

+김진의 21, 대학생

소중한 사람들과 서로 선물 주고 받을거예요.

20년 후,당신의 크리스마스는 어떤가요?+

Page 22: DanDi Magazine Lecture.3

Headstone+

가죽을 남기는 호랑이처럼,

당신은 묘비를 남긴다

김후연(26) 대학생 강유나(21) 대학생 명재훈(26) 대학생

김효은 (20) 대학생 김경미(22) 대학생 김채경(21) 대학생

이국빈(24) 대학생 김효진(21) 대학생 박혜진(23) 대학생

Page 23: DanDi Magazine Lecture.3

22 23

최재성(23) 대학생 조정훈(27) 대학생 이현경(24) 대학생

정단비 (23) 대학원생

구혜지(22) 대학생 전영학(24) 대학생 이승유(24) 대학생

김태현(24) 대학생 박연우(24) 대학생 이영진(22) 대학생

Page 24: DanDi Magazine Lecture.3

허태열소속정당한나라당 지역구 부산 북구·강서구을 소속위원회공항·발전소·액화천연가스인수기지주변대책특별위원회, 정무위원회 당선횟수3선 [email protected] 연락처051-972-6836⦁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의정부시장, 부천시장, 충북 도지사,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등 역임, 대마도 영유권 문제를 따져보기 위한 ‘대마도포럼’ 대표, 대마도 영유권 교과서 수록 주장,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섹스 프리’, ‘카지노 프리’한 금기 없는 국제관광특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

박민식소속정당한나라당 지역구 부산 북구·강서구갑 소속위원회지식경제위원회, 독도영토수호대책특별위원회,헌법재판소 재판관(조용환) 선출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당선횟수초선 [email protected] 연락처051-337-2500⦁ 외무고시 합격한 검사 출신, 불도저 검사로 유명했고, 초선의원으로서 유일하게 제정법을 4건 발의, 3건 통과시킴. 정전사고에 따른 전력거래소 염명천 이사장에게 “사태가심각해질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밥이 넘어가는가? 굶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정전사태 당일 점심 먹었던 내역 제출 바란다”라고 함. MB 정부가 보채는 애한테 젖을 주듯이 국책사업을 준다는 ‘천박한 수도권 중심주의 정신’이 있다고 질타.

우리 발밑의 일꾼을 알아두자+

김세연소속정당한나라당 지역구 부산 금정구 소속위원회국회운영위원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남북관계발전특별위원회 당선횟수초선 [email protected] 연락처051-512-5700⦁ 한나라당 원내 부대표, 동일고무벨트 창업자로써 금정구 5선 국회의원이자한나라당 부총재를 역임했던 故 김진재의 아들. 한승수 전 국무총리의 사위. 현재 동일고무벨트의 최대주주, 2011년 기준 네 번째 부자 의원, 한미 FTA 협상파로써 국익과 의회주의 수호라는 국익을 함께 지킬 수 있다고 주장.

현기환소속정당한나라당 지역구 부산 사하구갑 소속위원회국토해양위원회 당선횟수초선[email protected] 연락처051-208-1888⦁ ‘국토해양위 국감 최우수 의원’, 택시를 대중교통수단에 포함시키는 ‘교통기본법안’ 발의, 통합 해양행정부처 설립 촉구,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 법안 발의, 도시개발 사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 발의.

아 ~ 됐고!

조경태소속정당민주당 지역구 부산 사하구을 소속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지식경제위원회,정치개혁특별위원회 당선횟수재선 [email protected] 연락처051-266-8417⦁ 토목공학 박사 출신. 부산 경남 유일의 민주당 국회의원.쇠고기수입 위생조건 장관 고시 강행 규탄에 대한 ‘시일야방성대곡’이 유명.예금보호 한도를 1억원으로 확대하는 것을 추진. 국회에서 일본인을 왜놈이라 비하하는 발언을 함. 자신의 지역구에서 이루어지는 도시철도 연장 건설공사에 필요한 전신주가 지역구 사무실 앞에 설치됨. 부산교통공사 직원 2명과 시공사 현장소장을 국회 사무실로 불러 내년 총선 때 각종 현수막을 내걸 수 없으니 당장 철거하라고 지적.

한미FTA찬성

한미FTA찬성

한미FTA찬성

혼낼 때는 전화나 이메일로 하면 OK

Page 25: DanDi Magazine Lecture.3

BUSAN1

24 25

김무성소속정당한나라당 지역구 부산 남구을 소속위원회교육과학기술위원회 당선횟수4선 [email protected] 연락처051-621-6366⦁ 현대그룹 회장 현정은씨의 외삼촌. 강정 해군기지 반대세력을 ‘김정일의 꼭두각시’라고 칭함.한진중공업 사태와 관련, 희망버스와 김진숙 지도위원에 대해 확실한 공권력 집행을 요구함. 재정건전성을 약화시킬 무상급식 못 막으면 보수 우파로 대표되는 한나라당 간판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

김정훈소속정당한나라당 지역구 부산 남구갑 소속위원회기후변화대응·녹색성장특별위원회,지식경제위원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당선횟수재선 [email protected] 연락처051-611-8007⦁ 지식경제부 지원한 전시회 사업이 수도권에 편중된 것을 지적, 친이계이나, 물가를 잡기 위한대통령의 적극적인 시도를 주문하면서 비판.

서병수소속정당한나라당 지역구 부산 해운대구·기장군갑 소속위원회행정안전위원회, 정보위원회 당선횟수3선[email protected] 연락처051-743-7737~9⦁ 11대 해운대구청장, 문재인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경남고 25회 동기, 친박계 조직 ‘포럼부산비전’ 주도, 정부의 취득세 감면은 옳은 정책이 아니라며 부동산 정책을 비판,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에 따른 대통령 참모들의 책임비판,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조성받아 운영되는 금융감독원의 금융감독기능 비판, 한국은행에 직접조사권 부여주장, 취약 계층의 연료비 부담을 덜기 위한 ‘에너지 바우처’ 도입 주장.

안경률소속정당한나라당 지역구 부산 해운대구·기장군을 소속위원회기후변화대응·녹색성장특별위원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남북관계발전특별위원회 당선횟수3선 [email protected] 연락처해운대 051-704-0080 / 기장 051-722-9090⦁ 한나라당 친이계 모임 ‘함께 내일로’ 대표 역임, 사회 지도층 재산의 5%를 기부해 ‘공생 발전 선진화기금’ 조성 제안, 지나치게 큰 대통령 권한을 줄여 시대에 맞게 분권형으로 변화해야한다고 주장.

유재중소속정당한나라당 지역구 부산 수영구 소속위원회국회운영위원회, 연금제도개선특별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당선횟수초선 [email protected] 연락처051-753-2277⦁ 적십자사가 수행하고 있는 구호사업에 대한 공신력 하락에 대한 지적, 대통령 직속 저출산대책위 필요성 주장, 여성단체에 기부행위를 하고 선거운동 과정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에 벌금 50만원 선고, 선거사무장 황모씨는 상대 후보의 허위사실 유포로 벌금 400만원 선고 받음.

한미FTA찬성

한미FTA찬성

한미FTA찬성

한미FTA찬성

한미FTA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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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AN

유기준소속정당한나라당 지역구 부산 서구 소속위원회기후변화대응·녹색성장특별위원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당선횟수재선[email protected] 연락처051-256-8800, 8805⦁ 한나라당 부산시당 위원장, ‘동해 단독 표기 결의안’ 대표 발의, 국군포로 문제와 관련해 돈을 주고라도 데려오는 정책을 펴야 한다고 주장,

이진복소속정당한나라당 지역구 부산 동래구소속위원회기후변화대응·녹색성장특별위원회, 정무위원회 당선횟수초선E-Mail [email protected] 연락처051-558-5610⦁ 1만원 이하 카드결제 거부는 위헌 소지가 있다며 지적, 본회의, 특위, 상임위에 100% 출석, 금융감독원이 부실

저축은행 인수합병 과정에 부적절하게 개입, 무리한 매각 작업이 결국 저축은행 연쇄적 부실사태 악화시켰다고 주장.

정의화소속정당한나라당 지역구 부산 중구·동구 소속위원회국방위원회 당선횟수4선[email protected] 연락처051-462-1900⦁ 국회부의장, 의사 출신, 대기업의 중소상인 생계 위협에 어리석은 탐욕을 지적하며가만있지 않겠다고 말함, 정치인이 무엇을 해줄지 막연하게 기다리지 말고 적극적으로방법을 제시해 달라고 함.

장제원소속정당한나라당 지역구 부산 사상구 소속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국토해양위원회,저출산고령화대책특별위원회 당선횟수초선 E-Mail [email protected] 연락처051-317-0409⦁ 뉴라이트 부산연합 공동대표 역임, 학교법인 동서학원 (동서대, 부산디지털대, 경남정보대 등) 전 민주정의당 국회부의장 장성만 목사의 차남,SNS 차단목적 의심을 받은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대표발의, 이후 법안 철회의사 밝히고 누리꾼에 사과함.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지지발언을 함. 이에 부산지역 시민단체들이 강력히 규탄.

한미FTA찬성

한미FTA찬성

한미FTA찬성

이건 골치아픈 정치이야기가 아니다.

우리동네 대표가 누군지 정도는 알아야지?

Page 27: DanDi Magazine Lecture.3

이종혁소속정당한나라당 지역구 부산 부산진구을 소속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지식경제위원회 당선횟수초선E-Mail [email protected] 연락처051-894-2527⦁ 의정활동 내용이 담긴 일간지를 지역구에 대량 배포한 혐의로 보좌관 강모씨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당함. 중소기업투자 세액 공제율 현행 3%에서 10%로 상향 조정 발의.

N226 27

박대해소속정당한나라당 지역구 부산 연제구 소속위원회행정안전위원회, 연금제도개선특별위원회 당선횟수5선[email protected] ⦁ 실용적인 정책 주장 (불법밀렵감시, 긴 극장광고 제한, 지자체장에게 금연구역 지정과 단속권 부여 주장),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결정 시, 한나라당 탈당 불사 의견 피력. 그러나 백지화 결정 후 탈당 없음.

허원제소속정당한나라당 지역구 부산 부산진구갑 소속위원회세계박람회지원특별위원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당선횟수초선 [email protected] 연락처051-898-2580⦁ 기자출신, 방송광고판매대행법안(미디어렙) 논의를 위한 국회 문방위 법안심사소위원회 위원장. 구체적인 자료없이 논의할 수 없다며 방통위에게 종편 미디어렙 참여미래 예측치, 미디어렙에 대한 정의, 광고 효과 등과 같은 자료를 요구했다. 그러나이는 방통위가 종편을 허가를 위해 이미 검토가 끝나야 되는 것이다. 이는 세세한 검토 없이 종편을 선정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논의에 참여한 의원들은 시간끌기라고 주장함.

김형오소속정당한나라당 지역구 부산 영도구 소속위원회외교통상통일위원회 당선횟수5선[email protected] 연락처051-415-0505⦁ 전 국회의장,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 사형제 폐지 주장, 성희롱적 여성비하 발언을한 강용석 의원을 적극적으로 변호함. 강용석 의원을 “막달라 마리아”로 빗대어 죄 없는 사람만 강용석에게 돌을 던지라고 하며 제명하지 말 것을 호소함. 오페라 ‘토스카’ 추기경 역할 까메오로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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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YEONGSANGNAM-DO 1

신성범 소속정당한나라당 지역구 경남 산청·함양·거창군소속위원회농림수산식품위원회 당선횟수초선 [email protected] 연락처거창 055-944-4240 / 함양 055-963-4848,8181 / 산청 055-974-0436⦁ KBS 기자 출신, ‘대통령님과 대표최고위원 및 최고위원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쇄신 연판장’에 서명,

여상규 소속정당한나라당 지역구 경남 남해군·하동군소속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농림수산식품위원회,정치개혁특별위원회 당선횟수초선 [email protected] 연락처남해 055-862-2406 / 하동 055-883-0629⦁ 판사 출신, 한나라당 법률지원단장, 월 9만원인 6.25참전용사 명예수당 증액 주장, 미디어법 날치기 과정에서 이범래 의원 대리투표. 한상대 검찰총장 후보자 시절, 교육용 위장전입 처벌 반대 주장, 후보자를 감싸 논란이 됨.

이군현소속정당한나라당 지역구 경남 통영시·고성군소속위원회공항·발전소·액화천연가스인수기지주변대책특별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당선횟수재선 [email protected] 연락처통영 055-642-4212 / 고성 055-672-6633⦁ 교사 출신, 한나라당 경남도당 위원장, 사단법인 대한노인회가 선정하는 2011년 노인복지대상 수상

조진래소속정당한나라당 지역구 경남 의령·함안·합천군소속위원회농림수산식품위원회 당선횟수초선 E-Mail [email protected] 연락처055-584-1013⦁ 한나라당 지방자치위원장, 부산일보가 실시한 동남권신공항 관련 설문에서 신공항 백지화 발표 시 ‘탈당 불사’라는 의견을 밝힘. 2011년 3월 30일 국토해양부는 백지화를 발표했지만 탈당은 이루어지지 않음.

한미FTA찬성

DanDi는

부산광역시와 경상남도를 지역기반으로 하는

치명적인 매력을 소유한 정통 지역 청춘잡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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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소속정당무소속 지역구 경남 양산시 소속위원회없음 당선횟수6선[email protected] 연락처02-788-2536⦁ 국회의장, 검사출신, 대변인 시절에 ‘정치 9단’, ‘총체적 난국’,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스캔들' 등의 정치 조어를 만들어냈다. 작년, 지난13년간 동결됐던 국회의원의 세비의 현실화 주장. 그러나 현재 일반수당으로 약 500만원과 각종 수당을 다 합쳐 연봉으로 계산하면 1억 1000만원 상회. 여기에 사무실 운영비, 차량유지비 등 의원실에 지급되는 경비는 연간 약 90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권 소속정당한나라당 지역구 경남 김해시갑 소속위원회행정안전위원회당선횟수재선 E-Mail [email protected] 연락처055-327-2700⦁ 한나라당 사무총장, 조국 교수가 박원순 후보의 학력 논란에 대해 해명한 것과 관련, 비꼬는 글을 남겼다가 일부 친야 성향 트위터 사용자들로부터 ‘한나라당 알바’로 취급받음. 한미 FTA 쟁점인 ISD 재협상에 대한 문서합의 요구에 대해 “우리가 더는 할 게 없다”고 밝힘.

김태호 소속정당한나라당 지역구 경남 김해시을 소속위원회지식경제위원회 당선횟수초선 E-Mail [email protected] 연락처055-314-0427 ⦁ 제 32대~33대 경상남도지사(전국 최연소 광역단체장), 40대의 젊은 나이에 2010년국무총리 내정, 전 태광실업 박연차 회장(박연차 게이트의 주인공)과의 만남에 대한 두 번의 말바꿈, 은행대출법 위반, 위장취업, 청문회 위증, 경남도지사 재직시 관용차를 부인의 여행에 사용하고, 도청 직원을 자신의 집 가사도우미로 썼던 점이 드러남, 여론 악화로인해 총리후보직 사퇴.

윤 영 소속정당한나라당 지역구 경남 거제시 소속위원회국회운영위원회, 세계박람회지원특별위원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당선횟수재선 [email protected] 연락처055-638-0062⦁ 한나라당 원내부대표, 정치후원금에서 ‘의원님 자택 임대료’ 명목으로 아파트 월세 60만원을 신고함. 지난해 6.2 지방선거 당시 ‘돈 공천 의혹’ 받음, 한나라당 김일곤 경남도의원 부인과 지방선거 출마자의 부인들은 윤영 의원의 부인에게 공천을 대가로 돈을 받음, 이에 따라 김일곤 경남도의원 당선을 무효화하고, 윤영 의원 부인은 징역 10월을 선고받고 수감 중,공직선거법이 당해 선거와 관련해서만 ‘직 박탈’ 규정이 있기 때문에 윤 의원의 직을 잃지 않음. 그러나 처음 ‘돈 공천 의혹’일 불거졌을 때 결백을 주장하면서 재판 결과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했으나, 판결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않음.

조해진소속정당한나라당 지역구 경남 밀양시, 창녕군 소속위원회공항·발전소·액화천연가스인수기지주변대책특별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당선횟수초선 [email protected] 연락처055-353-7472⦁ NGO 모니터단이 뽑은 “2011년 국정감사 우수의원”, ‘2011 국정감사 친환경 베스트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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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갑 소속정당민주노동당 지역구 경남 사천시소속위원회국토해양위원회 당선횟수재선[email protected] 연락처055-834-5747⦁ 대한민국의 대표적 진보 정치인, 농민 출신으로 항상 수염을 기른 외모에 두루마기에 고무신을 신는 독특한 의상으로 눈길을 끔, 농민 대변자이자FTA 극렬 반대자이지만, 2006년 자택에서 찍힌 양주병 사진 덕분에 ‘시바스기갑’이라는 별칭이 생김. 2010년 8월, 국회의원직을 한 번만 하더라도60세 이후에 매월 120만원을 지급하는 ‘대한민국 헌정회 육성법 개정안’이통과됨. 항상 ‘서민’을 외치던 강기갑에 실망한 사람들의 비판이 거셌다. 강기갑은 자신의 트위터에 올라온 질문에 “사실은 내용 파악 못했어요”라며해명했다.

김재경 소속정당한나라당 지역구 경남 진주시을소속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기후변화대응·녹색성장특별위원회, 지식경제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세계박람회지원특별위원회 당선횟수재선 [email protected] 연락처055-748-9494⦁ 검사 출신. 김재경 의원은 2000년 교사가 장애인 학생을 2년여에 걸쳐 성추행 사건 ‘진주판 도가니 사건’을 변론함. 그러나 ‘광주 인화학교 성폭력 사건 진상조사 및 피해자 지원위원회’(아래 ‘도가니진상조사위’)위원장을 맡는 아이러니를 만들어냄.

최구식소속정당한나라당 지역구 경남 진주시갑 소속위원회국토해양위원회 당선횟수재선 [email protected] 연락처055-748-9090⦁ 조선일보 기자 출신, 한나라당 10.26 재보궐선거기획단 홍보기획본부장, 지역 MBC 경영합리화 명목으로 이루어지는 진주 MBC와 창원 MBC의 통합 반대, 한나라당 서민주거안정 TF 팀장, 지방 출신 대학생과 저소득층 대학생 주거안정을 위한 기숙사 건립 지원 추진.최구식 의원 비서관이 재보궐 선거 당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DDOS 공격.

GYEONGSANGNAM-D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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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曰

나쁜 선택보다 훨씬 나쁜 건, 선택하지 않는 거다.

선택하지 않은 채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

그건 사는 게 아니라 살아지는 게 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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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길 소속정당민주노동당 지역구 경남 창원시을 소속위원회국회운영위원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당선횟수재선 [email protected] 연락처055-285-5879⦁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 아버지 권우현은 빨치산 출신, 권영길은 자신의 진보적인 정치 활동을 “남몰래 가슴에 새긴 아버지와의 ‘약속’”이라고 밝힘, 1997년 대통령 선거에 국민승리21 후보로 출마했으며, 이후 민주노동당을 창당해 대표를 맡음, 2002년 대통령 선거에 민주노동당 후보로 출마, 약 100만표라는 기대에 못 미치는 득표였으나 민주노동당은 대선 과정을 통해 전국적인지도 제고.

권경석 소속정당한나라당 지역구 경남 창원시갑 소속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기획재정위원회당선횟수재선 [email protected] 연락처055-265-2277⦁ 스마트폰의 ‘SNS 원천차단’ 추진 법안 발의, 정부의 입맛대로 SNS 접속을 좌지우지할 수있음, ‘지방발전특위’를 만들어 지방분권 및 지방행정체제 개편 법안을 심사·처리하고 지역균형발전’시책을 점검해야 한다고 주장, 작년 경남매니페스토실천본부 선정 ‘제18대 경남 지역구 국회의원 공약이행 중간평가 결과’ 공약 이행-입법 활동 1위.

김학송소속정당한나라당 지역구 경남 진해시 소속위원회국방위원회 당선횟수3선 [email protected] 연락처055-546-2500⦁ NGO 모니터단이 뽑은 “2011년 국정감사 우수의원”, 한나라당 전당대회 수임기구인 전국위원회의 의장, 시민단체 선정 2000년 ~ 2007년 연속 8년 국정감사 우수의원, 2002년 의정활동 최우수상 수상(한국유권자운동연합), 미군기지‘고엽제 매립’ 의혹과 관련해 SOFA 개정 협의 주장.

안홍준 소속정당한나라당 지역구 경남 마산시을소속위원회국토해양위원회, 남북관계발전특별위원회 당선횟수재선 [email protected] 연락처055-296-7580~2⦁ 산부인과 전문의 출신, ‘NGO 모니터단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 마창진 통합시청사 사전합의 주장, “통합 시청사는 당연히 마산 지역에 와야 한다. 통합 추진할 때 명칭은 창원, 청사는 마산에 오는 것으로 이미 주요 정치적 당사자들끼리도 이야기가 된 사안이다”, 이에 따라 지역시민단체들은 밀실야합으로 추진된 창원시 통합 무효 주장, 이에 따라 다른 국회의원들은 ‘사전합의설’에 대해 반박했지만, 당사자는증거제시 못하고 정치적 발언만 일삼음, 통합시 명칭공모와 청사위치여론조사는 왜 했고, 그렇게 발표된 통합시 명칭 결정을 신뢰할 수 있을까? 108만 창원시민들을 단번에 정치적 들러리로 만들어버림.

이주영소속정당한나라당 지역구 경남 마산시갑 소속위원회법제사법위원회 당선횟수3선 [email protected] 연락처055-224-0077⦁ 판사 출신,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의장, MBC 4대강 비리수첩 제작단 4대강 사업 찬동 A급 정치인 선정,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반(反)대기업 입법 저지를 위해 삼성, 현대기아차, LG, SK, 롯데, GS 등 6대 주요 회원사별로 로비할 정치인을 할당, 이주영 의원을 현대기아차그룹에 배정함, 2011년 신라대 국제관계학과에서 실시한 ‘거짓말 안 하는 정치인 BEST 5’에서 1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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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32: DanDi Magazine Lecture.3

가을의 바지가랑이를 붙잡고 떠나는 그녀와의 소풍이다. 두툼해진

차림으로 나타난 그녀는 오늘따라 유난히 눈밑에 그림자가 졌다. 평

소와 다른 그녀의 입술에 왠지 모를 심술이 묻어 있다. 심술을 닦아

내기 위해 그녀의 손을 잡으려다가, 조그만 손에 가방이 들려있는 것

을 보았다. 직감했다. 도시락이라는 것을.

물론 손쉽게 사먹을 수 있다. 식당에서 마주앉아 서로를 바라보며 먹

는 것도 충분히 만족한다. 음식의 맛

을 평가하는 절대적 기준이 있다면,

식당에서 전문가가 만들어낸 음식이

여자친구가 직접 싼 도시락보다 훨

씬 나을 수도 있겠지. 안락한 곳에서

편하게,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게 좋

긴 하지만, 오늘같이 깊은 하늘과 바

스라진 낙엽들이 널려있는 지금은

아니다.

도시락을 직접 싸와달라는 요구를

억지로 삼킨 알약마냥 허락하는 그

녀를 봤다. 그리고 오늘, 도시락을

싸왔다. 맛에 대한 큰 기대는 없다.

나는 단지, 그녀가 싸온 도시락에 담

긴 사랑과 정성을 맛보고 싶을 뿐이

다. 여자들이 자신의 남자들에게 사

랑을 확인하기 위해서 한번씩 하는

무리한 요구랑 별반 다를 바 없는 것

이다. 나도 뭇여성처럼, 내 여자의

사랑을 확인해보고 싶은 마음이다.

곱디고운 보자기를 풀어헤치고, 도시락을 열어젖혔다. 의도치 않은

탄성을 내뱉었다. 한쪽엔 김밥이, 다른 한쪽엔 유부초밥이 정렬해있

다. 다음 칸은 식빵사이에 야채와 샐러드를 품은 샌드위치가 자리잡

았다. 내가 먹기 좋을 크기로 나누어져 있다. 냉큼 집어 한입 베어 물

었다. 오물거리며 다음 칸을 열어보니 과일이다. 파일애플과 방울토

마토, 키위, 감, 배. 뭉클해진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쑥스러운 듯, 발그레한 볼을 감추는 그녀에게, 진부하게도 고맙다고

말해버렸다. 그녀가 보여준 사랑에 충분하지 않지만, 그 말밖에 모

르겠다. 오늘, 내 혀로 그녀의 정성을 느꼈다.

Picnic Box+

슬슬 초겨울이 기지개를 킬 무렵, 남자친구와 소풍을 가기로 한 날이 왔다. 약

속장소에서 그가 나를 기다리는 모습이 보인다. 나를 발견하고 밝게 웃으며

손을 붕붕 흔드는 그의 모습. 나도 덩달아 웃으며 손을 흔들어 보였다. 아, 내

손에 들린 이 도시락만 좀 없었으면 좋으련만.

“자기야, 우리 소풍갈까?” 한가한 오후, 그가 던진 한마디. 그래, 여기까진 좋

았다. 그 뒤가 심장을 덜컹하게 만들었지. 도시락? 도시락이라고? 도시락 자

체는 좋다. 그걸 싸는 게 나라는 게 문제지.

귀찮다. 미안하지만 사실 좀 많이 귀찮다. 그

렇다고 사랑하는 남자친구에게 귀찮아서 도

시락 못 싼다는 말은 차마 못하겠더라. 그래

서 결국 하겠다고 했다. 내 남자가 싸달라는

데 어떻게 못 싸겠다고 그러겠냐고.

머리가 터지겠다. 하루 종일 인터넷만 뒤진

탓에 눈 밑이 거무튀튀하다. ‘이거다!’ 할 만

한 메뉴가 없었다. 적당한 가격에 만들기 쉬

운 레시피 등등 이것저것 따지며 봐서 그런

지 뭘 만들지 아무것도 정할 수가 없었다. 골

머리를 싸매고 고민에 고민을 더할 무렵, 문

득 ‘내가 왜 이 짓을 하고 있어야 되나’ 하는

의문이 들었다. 답답한 마음에 들기 시작한

이 생각이 검색어 자체를 바꿨다. 아예 남자

친구를 위한 홈메이드 도시락 주문을 찾아보

니, 예상 외로 해답은 가까웠다.

주문하기까지 몇 번이고 고민했다. 남자친구

가 도시락 산 걸 안다면 많이 실망할 것 같았

다. 그냥 도시락을 만들까. 근데, 도시락을 만드는 돈이나 사는 돈이나 비슷

하기도 하고, 다시 도시락 싸는 걸로 고민하기 싫었다. 결국, 같은 값에 더 맛

있고 예쁜 게 낫다고 합리화하며 편한 길을 선택했다. 겨우 주문을 하고, 예

상 외로 비쌌던 도시락 값을 결제했다. 더 예쁘고 맛있는 도시락이면, 만들었

든 샀든 너 좋고 나 좋지 않을까. 사랑하니까 만들어서 주고 싶은 마음도 있

고, 사랑하니까 더 좋은걸 주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남자친구가 도시락을 열어서 보곤 눈이 휘둥그레졌다. 먹고 나선 그저 고맙

단다. 그냥 쑥스러운 듯 웃었지만, 밀려드는 죄책감에 얼굴이 벌게진다. 이

도시락, 보기엔 확실히 내가 만든 것보다 낫다. 근데 내 마음이 전부 들어가

있진 않겠지. 고마워하는 그에게, 나는 미안하다고 전할 수 없어 괴롭다.김경아

도시락을 “싸는”것보다 “사는” 것을 택한 K양part.1 part.2

위장을 사랑과 정성으로 채우고 싶은 K군

김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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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 코믹 본좌극

달링 Darling공연장소 BS 부산은행 조은극장 2관공연기간 2011년 12월 2일(금) – 2012년 1월 1일(일)공연시간 평일(화-금) 8시 / 토요일 4시, 7시 / 일요일 3시, 6시(월요일 공연 없음)

12월 24일 1시, 4시, 7시, 9시 30분

S . Y . N . O . P . S . I . S

이 세상 남자들 중 98%는 정직하지 않게 태어나지.

자, 그럼 나머지 2%에 희망을 걸어 볼텐가?

최근 TV드라마 <아내가 돌아왔다>, <천사의 유혹> 등이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루면서

막장드라마라는 신종용어까지 탄생시켰다. 시청자들은 막장에 막장을 거듭하는 반

전과 주인공들의 막장 상황에 열광을 하고 있다. 하지만 수많은 미디어가 이런 불륜

막장드라마를 콘텐츠 소재로 삼아 제작을 하고 있지만 그 결과가 참혹할 정도였다. 영

화 <두여자>, <나탈리> 등을 제작하여 고혹적 유혹을 컨셉으로 막장을 커버하여 개봉

했지만 관객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관객들은 연극, 영화, 뮤지컬 등 소위 소비 콘텐츠

를 선택함에 있어 희망을 사고 싶어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 막장 세상 속에서

찾은 작은 희망에 관객들은 열광하는 것이다. 이에 연극 <달링>은 막장 코믹 황당극

이라는 콘셉트로 진정한 사랑의 성공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희망을 관객에게 선사하

고자 한다.

여기도 저기도 힘든 세상,

우린 웃으면서 막장을 까발리자!!

세상도 힘든데 자기 돈을 써가면서 누가 힘들어하고 싶을까? 신나게 웃으며 한바

탕 놀자. 어두운 분위기의 불륜이 아니라 불륜의 희극적 부분을 극대화시켜 유쾌하

게 웃으며 불륜을 이야기하고 있는 연극 <달링>. 얽히고 섥힌 관계 속에서 상황의

오해를 유쾌함으로 극대화시켜 신나게 막장 코믹극으로 탄생시켰다. 특히 연극 <라

이어_원제: Run for Your Wife>로 유명한 레이 쿠니 특유의 소극(Farce)의 상황 코

미디를 대한민국 현재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웃음을 소비하게 하고자 한다. 게다

가 섹시함은 무조건 고혹적이고 심각해야만 한다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하여 신나게

한바탕 웃으며 막장 상황조차도 코미디의 한 요소로 작용하는 콘텐츠가 절실히 필

요했다. 이런 측면에서 레이 쿠니의 <달링>이야 말로 현재 가장 절실히 관객들에게

요구되는 콘텐츠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다.

S . Y . N . O . P . S . I . S‘딩동’ MMS 영상 문자가 왔다. 여지껏 보지 못한 독특한 문자.

당신은 지금 이 순간부터 이 영상 속의 여인과 함께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게 된다. 소위 왕따 취급당

하는 소심한 성격의 노총각 진성은 같은 회사 여직원인 장미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지만 말 한번 제대

로 걸어보지 못했다. 그런 그에게 어느 날 무슨 소원이든 들어 준다는 이상한 영상MMS가 도착한다.

호기심에 전화를 걸어보지만 수화기 너머 아무 응답이 없다. ‘괜한 장난 문자에 놀았났구나’ 생각하는

찰나, 진성에게 나타난 빨간 옷을 입은 여자 진희,

그녀는 상담원 특유의 말투로 각종 약관과 계약내용을 설명하며 진성에게 어떤 사람이든지 그가 원

하는 대로 만들어 주겠다며 단말기를 건넨다.

건네받은 단말기로 문자메세지를 보내면 그 인물로 변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다. 이에 진성은 장미

의 마음을 얻을 만한 여러 사람으로 변해 장미의 마음을 얻어 보려하지만,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고 했던가? 그가 완벽하다고 생각한 사람들마다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었던 것. 그 단점으로 인

해 장미의 마음은 진성에게서 점점 더 멀어져만 가는데...

Theater+

01

사랑을 넘어서 뮤지컬 [사랑을 이루어 드립니다]

[진정한 ‘나’에 대한 이야기]

공연장소 BS부산은행 조은극장 1관공연기간 2011년11월 18일 – 2012년 1월 1일공연시간 평일 8시 / 토 4시, 7시 / 일 3시, 6시 (월 공연 없음)

12월 24일(토) 1시, 4시, 7시, 9시 30분 / 12월 31일(토) 4시, 7시, 9시 30분

02

조은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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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좋은것을찾아라

시간이걸리더라도

반갑습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부산MBC에서 아나운서로 활동하고 있는 안희성입니다. 현재

MBC 뉴스데스크 부산과 스포츠중계석, 7080 콘서트 등을 진

행하고 있어요.

아나운서라는 꿈을 가진 계기는 무엇인가요?

사실, 아나운서가 어릴적 꿈은 아니었어요. 그저 말하는 직업

을 가지고 싶었지요. 통역쪽으로 관심이 있긴 했는데 벽이 너무

높고 어려웠어요. 대학 졸업 후, 방송 아카데미를 다니게 되면

서 본격적으로 아나운서를 준비했어요. 부산 MBC 공채에 처

음 응시했는데 바로 붙어서, 다니게 되었어요. 고향은 부산이

아니지만, 고등학교를 부산에서 다녔기 때문에 친숙했거든요.

아나운서라는 직업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늘 새로움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요.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

로운 콘텐츠를 접하지요. 특히, 아나운서가 되지 않았다면 만

나기 힘든 스타나 각종 분야의 전문가들을 만나는 것은 언제나

행복해요. 물론 프로그램에서 진행자로써 만나는 것이지만, 이

만큼 더 좋은 매력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완벽해 보이는 희성님에게도 생방송 중 실수가 있나요?

말을 더듬거리거나, 말실수도 있구요. 방송시간에 늦어 분장도

하지 않고 뉴스에 들어간 적도 있어요. 그럴 땐, 자료화면 나가

는 사이에 조금씩 화장을 해나가기도 해요. 또 전날 과로에 늦

잠자다가 아예 방송펑크내서 시말서를 쓴 적도 있어요. 한번씩

늦게까지 일하고 새벽에 방송을 하려면 체력관리가 정말 중요

해요.

체력관리를 따로 하시나요?

어릴 때는 건강관리가 필요 없었어요.(̂ )̂ 나이를 조금씩 먹으

면서 운동의 필요성을 느꼈어요. 그래서 요즘은 필라테스해요.

참 좋더라구요.

피부관리도 해요. 조명에 피부가 많이 타거든요. 메이크업도 많

이 하고. 필요한 것은 맞는데, 귀찮은 면도 있긴 해요. 그러면

안되는데.

아나운서가 되기 위한 ‘괴물스펙’, 반드시 필요할까요?

큰 규모의 서울 방송사들은 뽑을 때 뉴스나 오락, 진행, 교양 등

다양한 방면에 쓸 사람을 뽑을 듯하지만, 사실 꼭 그렇지만은

않아요. 각 분야에 대해 어느 정도 염두에 두고 뽑지요. 그렇기

때문에 지원자의 특화된 스펙은 유리하다는 것은 사실이에요.

그러나 스펙이 없더라도, 끼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다면 필요

없을 수 있지요.

그렇다면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뉴스 진행, 라디오 DJ, 시 낭독, 목소리 전달력, 외모 등 학벌

보다는 ‘진짜’ 실력이 가장 중요해요. 신입사원모집 심사위원으

로 들어가보면 딱 보여요. “아! 저 친구는 되겠다!”라는 느낌이

들지요. 확실히 잘해요. 뉴스를 해도 전달력이 있고 카리스마도

있고, 눈빛이나 제스쳐, 억양, 완급조절, 순발력, 자신감, 당돌

함, 외모 등 여러 가지 종합해서 끼가 많았어요. 지금은 서울에

있는 서현진, 김경란, 손정은 아나운서들이 그랬어요.

여성 아나운서는 방송국의 꽃이라고 하잖아요. 혹시 부담스럽

진 않나요?

부산 MBC 아나운서 Interview+

안희성

Page 35: DanDi Magazine Lecture.3

34 35

결혼유무는 크게 영향을 미치진 않아요. 퀄리티가 떨어

지면 당연히 도태되구요. 결혼은 상관없지만 남녀의 차

이는 존재해요. 예전 TV뉴스를 보면 중후하고 경륜있는

남자앵커가 있고 그 옆에는 아리따운 20대 아나운서가

있잖아요? 요새는 많이 좋아졌어요. 결혼한 여자 아나운

서도 단독뉴스를 진행하곤 해요. 기자같은 경우도 옛날

엔 정치부, 경제부, 청와대 출입 등은 남성기자들이 하고

문화부 등은 여성기자들이 맡았어요. 이러한 것들도 요

즘은 사라지는 추세지요. 분명히 발전하고 있는 것은 맞

아요.

도도할 것이라는 아나운서만의 이미지에 대해 어떻게 생

각하시나요?

시청자들이 보셨을 때, 아나운서들의 바른 이미지는 포

장된 것이예요. 똑같은 사람이기 때문에, 예를 들면 성격

이 좋지 않을 수도 있고 인사성이 바르지 않을 수도 있지

요. 그렇지만 바르고 곧은 이미지를 따라야 해요. ‘나를

바른 사람으로 볼 것이다’, ‘좋은 사람일 것이다’라고 바

라보기 때문에 항상 조심스럽지요. 운전할 때나 성질대

로 하고 싶을 때도 참아야 할 때도 참아요.(̂ )̂

불편하시지는 않으시나요?

불편할 때야 왜 없겠어요. 그렇지만 반감은 없어요. 회사

의 이미지니까 개인행동하지 않고 아나운서라는 직업에

맞게 해야지요. 공인이니까요.

아나운서가 되고 나서는 어떠셨나요?

입사하고 나서부터 어느 정도 궤도까지 오르는 것이 힘들

었어요. 10분짜리 뉴스를 준비하기 위해서 두 시간 내내

예습하고 읽어보고, 1시간짜리 라디오 프로그램을 준비

하면서도 음악들 미리 들어보고 앞뒤 멘트 미리 써놓고,

TV 리허설도 오차없이 지독히 많이 했어요.

궤도까지 오르는 과정이 굉장히 힘들었지만, 동시에 무

지 재미있었어요. 제가 좋아하고 재미있는 일을 하니까

지치는 줄도 몰랐어요.

아나운서라는 직업이 적성에 맞으시나요?

저는 어릴 때부터 발표 잘하고 적극적인 아이는 아니었어

요. 학창시절, 담임선생님께서 일찍 온 순서대로 원하는

자리에 앉게 하셨어요. 그래도 저는 일찍 등교해서도 맨

뒤에 앉고 가능하면 선생님 눈에 안 띄게 행동하는 소극

적인 학생이었지요.

사실, 지금도 그래요. 강의해달라, 사회봐달라, 이런 요

구를 받을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아요. 많은 사람들 앞에

서 이야기하면 지금도 무지하게 떨려요.

아니, 그런데 어떻게 아나운서를?

아나운서는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잖아요.

저를 바라보는 것은 카메라뿐이기 때문에 전혀 의식이 안

돼요. 적성이란게 참 신기해요.

혹시 직업병있나요?

항상 시계보는 것. 놓치면 바로 펑크니까요.

그렇군요. “TV vs 라디오” 뭐가 더 좋으신가요?

개인적으로 TV보다 라디오가 더 좋아요. TV는 머리, 화

장, 옷, 표정, 자세 등 하나하나 신경을 써야 해요. 보이

는 부분만이 아니라, PD와 작가의 의도가 담긴 대본이

있잖아요. 오프닝 몇 분, 엔딩 몇 분, 자료화면 몇 분 등

할당된 시간에 맞춰야 하지요.

그런데 라디오는 조금 달라요. 오프닝이나 코너, 게스트,

대화 주제 등 아웃라인만 잡아놓고 나머지는 진행자의 몫

이예요. 거의 애드립이라고 봐도 무방해요. 또 요즘

SNS가 있으니까 그때그때 청취자와 소통하면서 이끌어

가야 하니까 애드립이 불가피하죠. 이러다보면 나의 말투

나 평소 습관 등 진행자의 캐릭터가 콘텐츠에 녹아들어요.

물론, 대본이 있지만 자유롭게 진행자가 이끌어 가기 때

문에 오히려 위험할 수도 있어요. ‘나’를 많이 노출시키기

때문에 날 숨기고 싶어도 나 자신이 드러날 수 밖에 없죠.

그래서 많은 분들이 TV에서 보이는 모습을 보고 딱딱한

이미지를 연상하시고 라디오를 들어보면, 예상과 많이

다르다는 말씀을 많이 하시더라구요. 라디오진행이 훨씬

어렵지만, TV진행보다 훨씬 재미있어요.

앞으로 어떤 아나운서가 되고 싶은신가요?

롱런하면서 내가 아니면 안될, 나만의 프로그램을 해보

고 싶어요. 지역 방송사는 사람이 적고 프로그램은 많기

때문에 이것저것 많이 하다보면 전문성이 떨어질 수 있어

요. 저는 호기심이 강하고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기 때

문에 각계각층의 명사를 만나 인터뷰를 하는 진행자가 되

는 것이 제 바람입니다.

부산·경남의 20대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려요.

저도 입사하고 어느 정도 실력을 갖추기까지 굉장히 힘들

었어요. 그래도 제가 좋아하는 일이기에 이겨낼 수 있었

지요. 저는 여러분들이 자기가 좋아하고 재미있는 것을

했으면 좋겠어요. 단지 부모님이 원하기 때문에, 혹은 수

입이 많기 때문에 직업을 정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금방 지쳐서 롱런할 수 없게 돼요. 그러니,

시간이 걸리더라도 자신이 좋아하고, 재미있고, 잘할 수

있는 일을 꼭 찾으시길 바랍니다! 김민기

Page 36: DanDi Magazine Lecture.3

크리스마스 행동 지침+

이번 크리스마스는 어떻게 보내실건가요? 아

침에 교회 나갔다가 가족들이랑 같이 외식이

나 하려고. 어머님 20대 때는 크리스마스 때

뭘 하셨나요? 그 날만 유일하게 통금 해제 되

는 날이어서 밤새도록 돌아다니면서 놀았지.

재밌었어. 요즘 20대들이 크리스마스 때 연인

이 없으면 되게 괴로워하는데, 어떻게 생각하

시나요? 그럴 것도 같아. 요즘은 워낙 개방적

이니까. 그럼 솔로인 20대에게 한마디 해주신

다면? 에이, 혼자여도 자기주관만 있으면 되

지. 외롭긴 하겠지만. 솔로라면 필연적으로

외로울 수밖에 없네요. 흑흑.

크 리 스 마 스 에 떡 하 나 생 길 지 도 모 르 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사춘기 소년같이 어찌할 바를 모르는 너

어른 말씀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더라

1 20대 때 크리스마스 어떻게 보내셨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그 때

아저씨는 여자친구가 있었어. 크리스마스라고 캐롤이 막 울려퍼지고

분위기 타서 여자친구랑 늦게까지 놀았지. 뭐하고 노셨어요? 허허,

그냥 술먹고 놀았지. 근데 그 날 이후로 그 친구를 볼 수 없었어. 그

집 아버지께서 여자가 밤늦게까지 돌아다닌다고 외출 금지시켰거든.

들리는 소문으론 머리가 밀렸다나. 헉! 우리 때는 그랬어. 마지막으로

크리스마스를 홀로 보낼 솔로들에게 한 마디 해주세요. 나는 말야. 젊

은 사람들이 애인 못 만드는 건 본인의 문제라고 생각해. ‘만들겠다’는

목표의식이 부족한거지. 여기서 자신의 목표의식을 한번 체크해보지

말입니다.

박 서 백 _ 54, 자영업

2정 윤 숙 _ 60, 횟집 운영

Page 37: DanDi Magazine Lectur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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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대가 어떤 크리스마스를 보내면 좋을 것 같으세요? 크리스마스는 예

수님이 탄생하신 경건한 날이잖아. 젊은 사람들끼리 술 마시고 놀면

재미야 있겠지만, 나는 그건 아닌 것 같아. 그 날 하루라도 교회에 가

서 조용하게 보내는 게 좋지 않을까? 할아버지 20대 땐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보내셨나요? 우리 땐 워낙 못 살아서, 그런 거 챙기는 사람이

별로 없었어. 크리스마스는 그냥 추운 날이었지. 캐롤은 여기저기서

들렸지만 돈 없는 사람들은 감흥도 없었고 그냥 추운 연말이었어. 옛

날엔 그런거 없었대. 크리스마스는 그냥 추운날일 뿐이야.

정 윤 석 _ 73, 선박업

5혹시 자녀분이 크리스마스 때 애인 없다고, 슬퍼하면 어떠실 것 같아

요? 음, 한심할 것 같아. 예수님 탄생일에 걸맞게 그날만이라도 예수

님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게 맞지. 연인이랑 함께 즐길 수 있는 날은

크리스마스가 아니라도 많잖아. 옛말에 ‘남이 장에 가면, 거름지고 따

라간다’는 말이 있어. 요즘 크리스마스를 상업적으로 왜곡하는데, 나

는 20대들이 그런 군중 심리에 안 휩쓸렸으면 좋겠어. 경각심을 가지

라는 말씀이시네요. 어머님 젊으셨을 적엔 어떤 크리스마스를 보내셨

나요? 그때는 성가대들이 캐롤을 부르면서 골목을 누비기도 하고, 통

금이 해제된 밤이라 축제 분위기였어. 다 같이 축복하긴 했지만 지금

처럼 연인이랑 보내는 건 언감생심 꿈도 못 꿨지. 그랬구나. 그럼 어머

님 성함 좀 가르쳐주세요. 기사 쓸 때 필요해서요. 불명으로 해도 될까?

법아 _ 61, 주부 ,연등화 _ 63, 주부4요즘 20대들이 크리스마스를 연인이랑 보내고 싶어하는데 어떻게 생각

하세요? 우리 때도 그랬어. 어떻게든 건수 잡아서 올나이트하려고 했

지. 올나이트가 대체 뭔가요? 허허, 술먹고 밤새도록 노는거지. 알면

서 뭘 물어보나. 허허, 20대로 다시 돌아가신다면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보내고 싶으세요? 진짜 멋있게 이벤트도 딱 하고, 영화처럼 보내고 싶

지. 사모님이랑요? 에이, 20대엔 우리 마누라가 없잖아. 그렇구나, 20

대 땐 부인이 없구나. 마지막으로 솔로라서 크리스마스를 힘겨워하는 20

대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 애인은 헤어지면 그만이야. 즐겁게 보내려면

굳이 커플일 필요는 없지. 친구가 최고야. 역시 우정이 최고야.

소 재 현 _ 55, 자영업

Page 38: DanDi Magazine Lecture.3

6요즘 20대들이 크리스마스를 연인이랑 보내고 싶어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유, 사고 조심해야지. 어떤 사고

요? 남녀관계사고. 할머니 젊으셨을 때도 그런 사고가 많았

나요? 많았지. 시대불문하고 크리스마스는 사고의 날이야.

통금이야 있었지만 할 건 다했어. 못 할 건 없어. 그랬구나,

오륙십년 전에도 할 건 다 했구나. 혹시 할머니도? 에이, 나

야 조신하고 남자친구도 없어서 책이나 읽으면서 보냈어.

에이, 그럼 금년 크리스마스는 어떻게 보내실 계획이세요?

늙은 사람이야 일이나 하면서 조용히 보내야지. 나는 크리

스마스고 명절이고, 일할거야. 워커홀릭이시네요.

이 정 숙 _ 79, 자영업

20대 때 크리스마스 어떻게 보내셨나요? 나 젊었을 적엔 12시 이후에 통행금지

였어. 그런데 크리스마스 하루만 통행금지가 해제됐었지. 그래서 여자 만나서 술

한 잔하려는 남자들로 남포동이 붐볐지. 그 때 여자 친구 있으셨어요? 아니, 없

었어. 그래서 여자친구 없는 놈들끼리 술 마시면서 밤새 놀았지, 뭐. 그랬구나,

아버님도 솔로셨구나. 요즘 크리스마스는 어떻다고 생각하세요? 먹고 노는 판이

지. 예수 탄생의 의미는 없고, 무조건 즐거운 날인거야. 아쉬워. 우리 세대랑 달

라. 에이, 아버님도 크리스마스 때 밤새도록 술 드셨다면서요? 떼끼! 그 날 하루였

잖아. 그 외에는 경건한 마음으로 지냈지. 그럼 어떻게 하면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을까요? 예수 탄생일이니까 조용히 보내야지. 우리도 젊었을 때 그렇

게 안 했지만, 차분하게 가족이랑 보내는게 좋을 것 같애. 크리스마스는 조용히

보내는게 제일 좋다고 하시잖아. 토닥토닥.

7문 장 건 _ 61, 무직

자녀분이 크리스마스 때 솔로라고 슬퍼하면 어떠실 것 같아요? 마음이 안 좋지. 남들처럼 남자친구랑 놀

러 다녔으면 좋겠어. 에이, 그래도 남자친구 없어서 가족끼리 보내면 더 좋지 않으세요? 좋지~. 사실은

자식이랑 같이 보내면 너무 좋지. 자녀분께서 크리스마스 카드 써주시고 하면? 요즘 그런 거 잘 안 하잖

아. 혹시라도 카드 주면 정말 감동일 것 같아. 어머님 정말 좋아하시는 것 보니까 갑자기 엄마, 아빠 보고

싶어요. 흑흑. 이번 크리스마스는 가족이랑 보낼래요! 부모님께서 티는 안 내도 속으론 정말 좋아하실거

야. 부럽다. 우리 아들딸도 나랑 같이 있어줬으면 좋겠어. 우리 부모님들 세대가 외로움 많이 타시는 것

같아서 왠지 마음이 짠했어.

8이 미 숙 _ 64, 주부

Page 39: DanDi Magazine Lecture.3

38 39

죽여주는 이야기

야시시한 연극일거라고 생각했다. 죽여준다기에. 내 뇌가 썩어가는 것이 분명하다.

‘죽여주는 이야기’에는 말 그대로 죽여주는 사람이 등장한다. 무슨 말이냐고? 혹시

단 한번이라도 ‘자살’을 꿈꿔본 적 있나?다들 한번쯤은 상상해봤을 것이다. 그러

다가 두려움에 진저리치며 자살에 대한 생각을 몰아냈겠지. ‘죽여주는 이야기’에서

는 자살을 도와주는 전문가가 등장한다. 자살 사이트를 운영하는 ‘안락사’는 고객의

자살을 돕기 위해 다양한 자살 상품을 만들어낸다.

자살 상품이라니, 신기하지 않나?자살 상품의 역할은 관객들이 담당한다. ‘안락사’

와 얼굴부터 몸매까지 모든 것이 의문스러운 ‘마돈나’는 관객들을 상품으로 치환시

킨다. ‘안락사’는 나를 ‘답답이’라 칭하며 극 중 내내 나에게 가까이 다가오면 심장

을 쥐며, ‘으악, 답답해 죽겠어!’라며 죽는 시늉을 했다. 동행했던 내 남자친구는 ‘프

리허그’였다. 준수한 외모로 자살하고픈 고객을 안아, 압력으로 터져 죽이는 역할을

맡았다. 이렇듯, 객석의 방관자였던 관객들은 즉석으로 자살 상품이라는 역할을

부여받으면서 연극의 주체가 되어버린다.단순하고, 유쾌한 이 치환은 배우와 관객

모두에게 활력을 몰아준다.

‘바보레옹’이라는 어수룩하고, 사람을 답답하게 만드는 남자가 등장하면서 ‘죽여주

는 이야기’는 삶의 무게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미천한 직업, 사랑과 이별, 그

래서 죽고 싶었던 경험까지. 이 멍청한 남자는 구구절절하기로는 아침 드라마 뺨을

넉 대나 치는 사연을 신파조로 내뱉는다. 한때는 스타였다가 자살에 실패한 뒤, 엄

청난 추녀로 등극한 ‘마돈나’의 사연까지. 누구나 한번쯤은 자살을 생각해볼 만큼

삶은 녹록치 않다. 그러나 이 메시지에 대해 관객은 진지하게 생각해볼 시간이 없다.

삶의 무게를 해학적으로 풀어내는 배우들의 신들림에 상반신을 업앤다운하며 웃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관객들이 웃음의 통덫에 완벽히 걸렸을 때, ‘죽여주는 이야기’는 ‘죽음이 두렵지?’

라며 서늘한 칼날을 들이댄다. 자신이 먹고 살기 위해, 타인에게 자살을 장려하며 도

운 ‘안락사’는 자신이 죽을 위기에 처하자 드디어 입을 연다. 자살의 미학에 대해 잘

도 논하던 그 입으로, 자살에 어떤 대의명분이 있느냐고. 돈을 위해 남을 죽이는 자살

상품을 개발했다며 고백한다. 나지막한 고백과 함께 처절하게 목숨을 구걸하는 그의

모습은 소름이 끼칠 정도로 무섭다. 자살을 권장하는 이의 죽음을 두려워하는 발악.

이 얼마나 아이러니한가? 영악한 살인자에게도 삶은 소중하고, 죽음은 무서운가보다.

‘도둑놈 다이어리’는 일기라 하기에 너무 유쾌하다. 배우들이

내뿜는 눈빛을 충분히 읽을 수 있는 소극장에서, 쉴 새 없이 이

어지는 상황들의 잔잔한 웃음들은 연극 내내 미소를 짓게 한다.

풋풋한 미소로 그칠 연극은 옆집 주정뱅이 아가씨가 등장하면

서부터 관객의 배꼽을 뒤흔들기 시작한다. 시끄럽다고, 조용

히 살자며 훈계를 빙자한 욕설을 내뱉는 그녀는 참으로 실감나

게 연기한다. 50대 주정뱅이 아저씨의 그것과 꼭 닮았다. 그래

서 더욱 재미있다.

한 집에서 살게 된 두칠과 정노가 마동나와의 옷벗기 고스톱에

서 패배한다. 두 형제가 마지막 팬티 한 장을 벗기 위해 왁자

지껄한 순간, 그녀는 다시 나타나 조용히 살자며 욕을 해댄다.

폭소의 클라이맥스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배우들끼리 약속

되지 않은 대사를 서로 주고받기 시작한다. “대가리만 큰 줄 알

았더니, 젖꼭지도 크다”, “나는 젖꼭지라도 크지, 니는 가슴이

없잖아” 약속된 대사와 진심이 담긴 애드리브가 혼재된 상황에

서, 관객들은 충분히 배우의 당황한 눈빛을 읽을 수 있다. 이

미 배우들도 웃음이 터진 상황, 저도 모르게 사투리가 나오기

시작하고, 소극장 안은 관객과 배우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하다.

정신이 든 배우들은 상황수습을 하기 시작한다. 사투리도 곧

표준어로 돌아오고, 상황도 정리될 무렵, 주정뱅이 아가씨는

퇴장을 위해 문쪽으로 걸어가다, 그냥 나가기 아쉬웠는지, 소

파에 앉아있던 마동나에게 마지막 애드리브를 내뱉는다.“이

년이 돈 제일 쉽게 벌어!” 배우와 관객들 모두 뒤집어졌다.

암전된 순간 동안, 다음 웃음은 무엇일지 기다리게 되는 것만

으로도 이 연극은 충분히 볼 만하다. 차가운 겨울바람을 피해

유쾌한 열기로 가득찬 소극장으로 가자. 단, 집어넣은 배는 객

석에 앉자마자 벨트를 풀고 탈출시킬 것. 이상.

Review+

도둑놈 다이어리

기간 | 2011. 12. 6(화)~2012.2.29(수)

시간 | 평일 8시 | 토 4시, 7시 |

일·공휴일 2시, 5시(월요일 휴관)

장소 | 경성대학교 멀티미디어 소강당

문의 | 1600-1602

기간 | 2011. 10. 7(금)~2011.12.31(토)

시간 | 평일 8시 | 토 4시, 7시 |

일 2시, 5시(월요일 휴관)

장소 | SM아트홀 1관 문의 | 1600-1602

Page 40: DanDi Magazine Lecture.3

Boonga+

입 으 로

그의 입술은 나보다 예쁘다. 양옆으로 살짝 올라간 입꼬리가 앙팡지다. 나 몰래 틴트를 바른

건지 의심되는 발그스름한 입술을 검지로 꾹 누른다. 겨울이라 그런지 서걱서걱한 각질이

느껴진다. 그가 당황스런 눈빛으로 쳐다본다. 나는 눈에 힘을 잔뜩 주고, 소리 없이 ‘가만히

있어’라고 말한다. 요 입술, 나를 향해 벌리기도 하고 잔뜩 오므리기도 하는 요망한 것.

불을 끄면, 입술의 움직임이 선명해진다. 희미하게 보이는 그의 얼굴을 바라보다 나도 모르

게 눈을 감을 때면, 입술이 곧 그가 된다. 그 입은 나를 감싸 안기도 하고, 네가 정말 소중하

다고 소리 없이 속삭이기도 한다. 그러다가 내 입술과 함께 달팽이마냥 섞여 들어가기도 하고.

한 때 우리는 소리 없는 섹스를 했다. 처음엔 많이 급했고, 갈급한 시기가 지나자 소리내기

가 쑥스러웠다. 성교육 시간에 배운 신성한 사랑의 의식이라는 탈을 쓴 섹스에 수다는 용납

되지 않았으니까. 말을 하면 그 절실한 분위기가 깨질까봐 입술은 물고 핥는 본연의 행위에

충실했다. 그리고 우리는 만족했던 것 같다.

자각은 귀동냥으로 이루어졌다. 1년 전, 내 생일을 핑계로 친구들이 다 모였다. 당시 모두

남자친구가 있었던지라, 최대 관심사는 두 말 할 것 없이 ‘섹스’였다. 그 중에서도 우리 사이

에서 ‘정왕’이라고 칭송받는 친구가 있었다. 정력왕의 줄임말로 정왕, 경험치는 만렙. 그 분

의 화려하고 용감무쌍한 섹스 라이프를 듣는 우매한 양민들의 얼굴은 먹고 있던 해물짬뽕탕처

럼 벌개졌다. 다 듣고 난 후, 내가 던진 질문. “너네 할 때, 그렇게 말 많이 하면 안 부끄러워?”

그녀는 당당한 얼굴로 알새우칩을 ‘바삭’ 베어물고는 말했다. “응, 부끄러울 게 뭐야? 그러

라고 있는 조딘데” 그랬구나, 그러라고 있는 조디였구나. 이제야 알겠다. 나를 비롯한 4명

의 양민은 커다란 깨달음을 얻고 집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내 조디를 걸고 맹세하건데, 2010

년이 가기 전에 그 깨달음을 실천한 인물은 없었을 것이다.

우리의 섹스는 여전히 조용했다. 혀라는 배낭을 짊어지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그의 입술은

궤적을 그리는 것만으로도 바빴고, 나는 그걸로 충분했다. 그러나 처음으로 내 눈꼬리에 눈

물이 고이던 날, 내 입술에선 나도 모르게 ‘좋아’라는 말이 나왔고. 그는 그 말에 그만 눈을

감아버렸다.

그의 입술은 반달로 휘어졌고, 그의 눈빛은 흡사 밀림의 왕, 사자가 된 듯한 자신감으로 가

득 찼다. 나의 들릴락 말락한 ‘좋아’라는 작은 속삭임이 그에게는 ‘참 잘 했어요’라는 도장

이었던 것일까.

그 후, 우리는 섹스를 할 때도, 하고 나서도 조곤조곤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그 대화는 꼭

원색적일 필요도 없고 길이 제한도 없다. 말이 필요 없는 순간도 분명 존재한다. 눈빛과 촉

감만으로 마음을 알 수 있을 땐 눈을 감고, 그저 입을 맞춘다. 부족할 땐 입으로 요구하고 입

으로 대답한다. 진정한 커뮤니케이션의 시작이다.

혹여 ‘제목에 낚이고 말았소!’라며 원통해하는 이들이 있는가? 다음 호에 <입으로2>가 방영될 예정이니, 많은 시청 부탁하오.

김근혜

입 은 말 이 야 , 물 고 빨 라 고 만 있 는 게 아 니 야

Page 41: DanDi Magazine Lectur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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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테스트 아,아,원.투.날이면 날마다 오는 기회가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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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Di로부터 신청완료 문자 메시지를 받고 나면, 당신은 이제부터 DanDi memb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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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 유형대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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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채무자인 가족형

정의 | 할머니, 할아버지, 엄마, 아빠, 형제, 친척까지 아우르는 가족과 자주 연락하

는 유형. 특히, 자취생들이 엄마와 통화가 잦다.

예시 | 통장에 만원밖에 없는데 수수료 1300원 때문에 돈을 못 뽑는다. 파산이다.

안되겠네, 엄마한테 전화해야지. ‘이 새끼야, 돈 준지가 언젠데!’ 이렇게 욕

이라는 수수료를 조금만 듣는다면, ATM기에서 돈을 뽑을 수 있다. 무보증,

무이자 엄마loan. 매번 감사합니다. 근데 엄마loan도 슬슬 위험한데? 조금

있으면 부도날 것 같아.

※유의 비슷한 유형 | 나보고 돈 부쳐달라는 전화. ‘엄마, 나야, 나!’ 전화사기.

저기, 난 아직 자식 없거든?

탕, 탕, 탕, 쌍욕 권총잡이 친구형

정의 | 고등학교친구, 대학친구, 학원친구, 캠프친구, 어쨌든 친구들, 또래와 자주

연락하는 유형. 주로, 친한데 잘 만나진 못하는 고등학교 친구들과 연락한다.

예시 | 너무 답답한 날, 혼자서 땅 파고 있는 날. 머리를 거치지 않고 입으로만 말을

내뱉고 싶다. 친구에게 전화한다. 선빵으로 육두문자를 날려준다면, 쑥대머

리같은 개썅욕이 어퍼컷으로 날아온다. 눈에 흰자만 보일 정도로 미친 듯이

웃으면서 대화의 반을 욕으로 퍼붓고 나면, 어느새 스트레스가 풀려있다. 쌍

욕을 쌍권총으로 날리는데, 쌍쌍으로 즐겁다.

※유의 반대 유형 | 친구 빼고 다. 당신이 진짜 막장남녀가 아니라면,

가족, 애인, 선배에게 쌍권총으로 쌍욕 날릴 수 있음?

20대 맞니? 폭삭 늙은 대외활동형

정의 | 공모전, 대외활동(기자단, 마케터, 서포터즈 등), 봉사활동, 아르바이트 등에

서 만난 사람들과 자주 연락하는 유형. 처음에는 일 얘기만하다가 친해질 수

록 사적인 얘기가 많아진다. 특히 낮에는 공적이고, 밤에는 사적인 얘기가 많

아진다.

예시 | 2시엔 공모전 조모임, 5시엔 봉사활동 팀 모임. 지금은 영어 말하기 동아리

의 발제준비. 문자로는 공모전, 봉사활동 관련 공지사항들이 보수동 책방골

목의 헌책들처럼 쌓여있다. 오후 7시부턴 공모전 나간 친구의 알바 대타까지.

알바가 끝나고, 몸이 축 늘어져 나른한 밤이다. 내가 대신 알바 뛰어준 친구

에게 전화가 왔다. 서로 피로에 찌든 목소리를 들으며, ‘내일 또 공모전 때문

에 조모임만 3개야’라는 말에 한탄했다. 하, 스펙이 전부인가.

※유의 비슷한 유형 | 취업설명회. 스펙, 스펙, 스펙! 나를 주눅 들게 하는 두 단어.

등신처럼 밀당하는 연애형

정의 | 연상연하커플, 직장인-학생커플, C.C, 사내커플, 동성커플 등 애인과 자주

연락하는 유형. 밤낮없이 연락하지만 낮에는 주로 메신저나 문자, 밤에 자주

통화한다.

예시 | 밤이고 낮이고 연락하며, 그 내용이 과연 소름끼쳐 닭이 될 정도로 사이가 좋

다. 또, 밤은 감정이 두 배, 아니 다섯 배는 더 부풀려지는 시간. 자기 직전,

우리 자기와의 통화는 밤이슬을 머금은 별보다 감성적이고, 우리 애기의 목

소리는 이태리장인이 한 땀, 한 땀 짠 자수보다 아름답다. 한 사람의 숨소리

가 고르게 나기 전까지 먼저 끊지 않는다.

※유의 반대 유형 | 전 세계의 솔로들. 커플지옥 솔로천국!

내 똥까지 전파하리라 SNS형

정의 | 연락을 잘 안하는 건 집순이와 비슷하다. 다른 건, 연락하기 귀찮아서가 아니

라 이미 나의 모든 활동을 전 세계가 알고 있기 때문에. 아직 2G인 친구나

SNS를 안하시는 엄마, 아빠, 어르신 세대와는 연락한다. 스마트폰은 그들의

필수템인 유형. 하루 종일 재잘, 재잘, 재잘, 재잘.

예시 | 나 오늘 좀 늦음. 지금 출발함. 11:30 am.

지금 00역. 11:43 am. / 택시 탔음. 12:05 pm

열심히 학교 올라가고 있음. 12:16 p.m

※유의 비슷한 유형 | 블로거. 맛집, 요리, 화장, IT, 영화/드라마 리뷰 등 재잘,

재잘, 재잘.

외롭지도 슬프지도 않아서 눈물도 안 나는 집순이형

정의 | 기본적으로 연락을 잘 안한다. 오는 것만 받는다. 받기라도 잘하면 다행이다.

가끔씩 나가긴 하는데 굉장히 드물다. 친구가 없는 건 아닌데, 밖에 나가기

귀찮아해서 잘 나가지 않는다. 영화, 드라마, 게임, 만화, 음악 등이 친구. 영

상, 온라인으로 여러 사람을 만나기 때문에 절대 외롭진 않다. 그래서 인간관

계의 필요성을 못 느낀다. 핸드폰이 시계인 유형. 핸드폰이 2G든 4G든 상관

없다.

예시 |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받긴 받았다. 놀러가잔다. 귀찮아서 내키지 않는다.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뻥을 치며, 가짜기침을 쿨럭 댔다. 결국 나가지 않는

다. 그 할 일이 집에서 맥주 마시면서 영화 보는 거다.

※유의 비슷한 유형 | 히키코모리. 집순이가 사회성이 좀 더 좋을 뿐이다.

한 끗 차이다잉. 조심해라잉.

하루 종일 핸드폰을 붙잡고 사는 당신, 애매한 연락 유형 확실히 정리해 드립니다잉.

김경아

폰 디따 크네

한미 FTA 되면아이폰도 싸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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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 spec+

삼성생명 공모전 ‘청춘에게 사랑을 묻다’ 11. 23 ~ 2012. 1. 15.공모내용: 청춘연가UCC 공모 (우리 주변의 따뜻한 사랑의 모습)

청춘예찬아이디어 공모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사랑의 아이디어)자 격: 전국 2년제 이상 대학에 재학, 휴학 중인 학생으로 개인 1팀 (3인 이하) 지원가능

(대학원생 제외)

제 1회 스마일게이트 게임 기획 공모전 11.21 ~ 12.20공모내용: 패키지 게임, 온라인 게임, 웹게임, 스마트폰 게임, SNG 등 장르 불문!

재미, 창의성, 구현 및 활용 가능성. 완성도가 돋보이는 게임 기획서자 격 : 현재 대학교에 재학(휴학생 포함)중인 대학생, 대학원생 개인 또는 팀

생명담은 빈병 그린공모전 2011 11.21 ~ 12.30공모내용: HUMAN, NATURE, FUTURE. 빈병으로 만드는 3가지 공감 키워드를 기본으로

하여 유리소재(유리병 등)를 활용해서 사람과 자연을 직, 간접적으로 상징할 수 있는 공간디자인 개념의 연출

작품규격: 3000 x 3000 x 3000(mm) 이하복합자재 사용가능 / 파손, 변질의 우려가 있는 소재는 지양

2012 공감코리아 제5기 정책기자단 모집 11.17 ~ 12.18공모내용: 대한민국 정책포털(korea.kr)의 정책기자단으로 활동

정부정책과 관련된 콘텐츠를 발굴하여 생활 속 정책 체험기, 정책 제안 및 개선 방안 등을 기사로 작성

혜 택: 원고료 지급, 활동 경력 증명서 발급, 우수 활동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명함 발급 및 취재용 녹음기 제공, 정책기자단 기사집 발간

2011 한국미래와 창의적 진로 UCC 공모전 11.14 ~ 12.18공모내용: 주제 1.우리 전공의 미래 유망 직종 탐색

주제 2.성장가능성 있지만 각광받지 못하고 있는 직업을 탐색주제 3.새로운 직업의 발견과 직업의 미래 예측 중 한가지 선택

작품규격: (문서) 한글 문서 및 워드 / (영상) 해상도 : 640*480Pixel 이상파일 : avi, mpeg, wmv, swf / 용량 : 100M 이하

제 9회 KPR 대학생 PR 아이디어 공모전 11.14 ~ 2012.2.23공모내용: 기업PR, 마케팅PR, 브랜드PR, 공공기관PR, CSR(사회공헌활동) 외작품규격: [파워포인트] PR기획서(국문 또는 영문) 50장 내외

2011 주식회사 비케이씨엔디 아파트 브랜드 네이밍 및 BI 디자인 공모전 12.01 ~ 12.20공모내용: [네이밍 부문] (주)비케이씨엔디의 아파트를 대중화, 세계화시킬 수 있는 브랜드

네이밍 공모 주제에 맞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반영한 네이밍[디자인 부문]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마케팅까지 고려한 글로벌한 브랜드 네이밍및 눈길을 끄는 BI 디자인 공모 주제를 반영한 네이밍 및 의미가 있는 BI(심볼마크,로고) 디자인

시상내역: [디자인] 최우수상(1명) 500만원, 우수상(1명) 200만원, 가작(3명) 30만원[브랜드 네이밍]최우수상(1명) 300만원, 우수상(1명) 100만원, 가작(3명) 30만원

대학생 창의력 공모전 11.2 ~ 12.26공모내용: 앱프로그램, 앱개발 아이디어, 앱개발 기획 중 택일 (앱 개발은 순수한 GUI방식의

앱 저적도구 m-Bizmaker를 사용함)혜 택: 우수입상자에게는 졸업시점에 맞추어 취업보장 (대졸 초임 연봉 4000만원) 및 장

학금 / 모든 참가자에게 380만원 상당 m-Bizmaker 앱 저작도구 및 서버솔루션제품 제공 / 입상한 앱프로그램은 오픈마켓을 통해서 판매하도록 지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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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에서 워홀까지2011.09.07 ~ 2011.12.11 | 부산시립미술관 | 일반 11,000원/초중고 9,000원/미취학아동 5,000원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다. 인상주의 대표 작가 모네부터 피카소, 페르낭 레제, 앤디 워홀, 리히텐슈타인까지 근현대 서양미술 거장 81명의작품 112점을 감상할 수 있다. 이제 이런 거 볼 때도 됐다.

제3회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2011.12.01 ~ 2012.01.09 | 중구 광복로 일대 광복로에서 열리는 40일간의 크리스마스축제. 빛의 터널, 포토존, 화려한 트리 등. 크리스마스 때 멀리 갈 필요가 없다.

제4회 주남저수지 철새축제2011.12.02 ~ 2011.12.04 | 경남 창원시 주남저수지한반도 최남단에 위치해서, 수많은 천연기념풀, 희귀철새들이 몰리는 주남저수지. 철새의 낙원에서 3일간 펼쳐지는 축제!

2011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2011.12.07 ~ 2011.12.07 | 경남 창원시 창원경륜경기장 특설무대K-POP 세계 16개국 지역 경연을 통해 선발된 21개 우승팀을 초청하여 최종경연을 벌이는 무대. 더 중요한 건 대한민국 아이돌 대부분이출연가수로 결정됐다는 사실!

2011 사랑나눔 창원 산타바이크 퍼레이드2011.12.10 ~ 2011.12.10 | 경남 창원시 종합운동장 만남의광장 등‘자전거특별시’라는 도시답게 또 한 번 자전거 축제를 여는 창원시. 이번에는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사랑나눔 산타바이크’ 퍼레이드다.

제4회 부곡하와이 얼음나라 얼음조각축제2011.12.24 ~ 2012.01.29 | 경남 창녕군 부곡하와이하와이에서 얼음축제라…… 일단 가본다.

2012 해맞이 부산축제2011.12.31 ~ 2012.01.01 |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 용두산공원 등연말이면 밀려오는 후회와 아쉬움. 2011년도 이제 끝이네요. 깔끔하게 마무리 하고 2012년 새해, 해맞이 부산축제와 함께 새해 소망을 빌어봅시다!(DanDi 파이팅!!)

나를 웃게 하다2011.11.18 ~ 2011.12.18 | 부산 수영구 금련산갤러리단순히 눈요기가 아닌 젊은 작가의 평면, 입체, 뉴미디어, 설치작품 등 깊은 의미가 담긴 작품을 통해 ‘나’를 다시 한 번 뒤돌아보자. 관람료는 무료.

집을 생각하다 展2011.09.30 ~ 2012.02.19 | 경남 김해시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국내의 건축가, 현대도예가, 사진작가, 설치미술가 총 16명이 참여. 50점, 192피스의 작품들로 우리의 ‘집’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한다.

Culture+

Art

2011 KNN 웨딩·혼수박람회2011.12.03~04 ~ 201112.10~11 | 부산진구 누리엔혼수타운 2층웨딩홀부터 허니문까지 결혼의 모든 것이 있는 KNN웨딩홀 박람회. 인터넷신청해야 볼 수 있답니다. 늦기전에 어여 신청합시다.

제72회 부산 코믹월드2011.12.04 ~ 2011.12.04 |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소개 벌써 72회째인 부산 코믹월드. 만화에 관한 모든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답니다. 집에서 웹툰만 보지말고 이런 것도 한 번 보는 건?

제45회 돌프리마켓 부산2011.12.18 ~ 2011.12.18 |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돌(Doll)+프리(Free)+마켓(Market). 인형과 관련된 모든 물품을 거래 또는 전시홍보할 수 있는 행사가 12.18일 딱 하루 벡스코에서 열립니다!

Festival

Exhib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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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보니 약도가 없네?검색해서 찾아가!

종이값만 받을게요. 일단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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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너스 + 메가박스 브랜드 통합기념“부산의 중심! 좌석이 편안한 영화관

메가박스서면(구 씨너스서면)”이부산지역 대학생에게 드리는 단디 준비한 두 가지 혜택!!

혜택01브랜드 통합기념 영화할인! (유효기간 2012년 1월 15일까지)

혜택02학과 단체관람 지원 혜택저희 메가박스서면(구,씨너스서면)에서 학과 영화단체관람을 접수받고 있습니다.

대학생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상담문의 051-802-4150)

“단디”통해서 예약하시면 추가할인 및 초대권 증정해 드립니다.

*11월 1일부터 씨너스와 메가박스의 합병으로 인해 “씨너스서면” 영화관이 “메가박스서면” 점으로 운영됩니다.

메가박스서면

부암역서면역

쥬디스태화금강제화

←가야

메가박스서면(주차장 지하)

메가박스서면

▒ 위치 정보 ▒ 특별 할인 쿠폰

영화 4,000원 할인권

◉ 신용카드 중복할인 가능(3D 영화 제외)◉ 조조, 이동통신사, 타쿠폰 중복 할인 불가◉ OK캐쉬백 포인트 적립 불가

유효기간 :2012.1.15

사용 - 2인 경우 4,000원 할인 (1인 2,000원 할인)

가까이 두고 오랜 사귄 벗부산 영화의 친구

메가박스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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