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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를 마감한 자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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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

박경훈

기독교 라디오 방송의 프로듀서가되겠다는 소소한 꿈을 가진

고등학생이었다.

하지만, 메크로 프로그램을 만들어몇 천만원의 돈을 쓸어 담는

주변의 형을 보고,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도전하였다.

K대학교의 입학을과감히 포기한뒤

프로그램 개발팀에 합류하였고

오직 프로그래밍 공부에만수개월 전념하였지만

하지만, 여러 게임회사들의메크로 대응팀에 번번히 막히며목돈을 버는 것은 결국 실패였다.

사회를 알기에는 너무 어렸던 것일까

그리고, 대학대신 병역특례를 위해서대학을 뒤로 미루고

게임회사에 입사한다.

하지만,

20살에 대학대신 회사를 가는 것은 무능한 학생이라는사회의 편견들!

작은 벤처의 직장경력으로는 SKY라는 학력과 경쟁조차하지 못할 것 같은 두려움!

이런 두려움들을 극복하기 위해서도전을 시작한다.

첫 번째 도전은책 집필

BUT,

경력도 없는 사회인을 믿어줄 출판사는 거의 없었다.

하지만,끊임없이 출판사들을 노크했고

결국, “대림출판사”와 계약을 성사시켰다.

2005년,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프로그래밍 도서를 출판할 수 있었고

2006년 최고의 C#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렇게 얻은 용기로계속 책을 만들어 나갔고

실력을 인정 받아보고자 한 도전이

최연소 마이크로소프트 MVP 를 수상하게 되었다.

영어공부를 소홀히 할까 시작한 번역이어느새 5권이 되었고,

그렇게 찾아오게 된 많은강의의 기회들도 놓칠 리 없었다.

정부를 향한 제언과 개발자를 향한 질책을 담은컬럼 활동들도 마다하지 않았고,

“HOONS닷넷” 이라는 커뮤니티를 만들어국내 최대의 닷넷 개발자 커뮤니티로 키워냈다.

그렇게 성장한 HOONS닷넷은 닷넷 개발자를 위한컨퍼런스를 직접 개최하기도 했고,

사회에 대한 두려움으로 시작한 소소한 도전들은사회에서도 인정해주기 시작했지만

이렇게 지내온 8년이라는 세월 속에서항상 마음속에 떠나지 않은 고민이 있었다.

바로학력

대광고등학교 졸업 - 인문계열한국디지털대학교 졸업 - 디지털정보학과

경력에 비해 너무나 초라한 학력

결국, SKY가 아닌 일류의 대학원을 가겠다는 다짐!

모았던 돈을 모두 털어

2009년, 영국으로 떠나게 된다.

쉴새 없이 부딪치며 영어를 공부했고,

직접 번역한 원서의 저자들을 만나 번역서를전달하기도 했다.

그런 노력의 열매로 영어점수가 준비되었고대학원 입학을 준비하게 됐다.

하지만, 이 작은 물건 하나가갑자기 세상이 변화시키기 시작했다.

이 변화를 눈으로 지켜 볼 수 없었기 때문에회사를 만들었다.

영국에서 만든 캠든소프트

처음부터 국내 서비스는 생각도 없었다.

세계를 상대로

성공하겠다는 생각뿐

강한 추진력으로영국에서 투자자를 설득시켰고

또 팀을 꾸렸다.

2010.10 영국서비스를 오픈했다.

외국에서 서비스를 오픈한 것도 기적인데반응도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서비스가 돈과 잘 연결되지 않았기에

결국 한국으로 돌아와서한국 서비스를 다시 준비했다.

2011.04 한국서비스 오픈

언론세례도 받고,상도 타고,

국가 프로젝트도 선정되고,유저도 많았지만

역시, 수익과 연결시키지 못했다.

경영 교과서에서는 피터드러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듯이 좋은 서비스를 만들면 사람들은 몰리게 되고 수익도 거기서 자동으로 창출된다”

하지만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 사람들을줄을 세우게 한다는 것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다.

왜 실패했는지 이미 알고 있다.

제품은 만들었지만 비즈니스와의 연결 고리를너무 쉽게 생각했었다는 것

아이디어 제품완성 비지니스 수익

?

진정한 사업가는 BM부터 접근한다.

하지만, 그러지 못했다.

비즈니스모델조사

수익시뮬레이션

개발 오픈(납품)

2년, 정말 힘들고, 외롭고 긴 자신과의 싸움이었지만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

그리고 배울 수 있었고, 깨달을 수 있었다.

탄탄한 회사의 소중함

임원들이 좋아할만한 고민

BM과 연결시키는 뇌구조

인맥의 소중함

사업의 LifeCycle

창업의 결론이다.

창업, 그놈

실패해도 꼭, 한번쯤은 해 볼만한 좋은 경험

그래서 창업 이후 대학원을 다니며잠시 휴식을 가지기로 했다.

영국의 킹스컬리지와옥스포드 대학원에 입학해 소프트웨어와 개발

방법론을 공부하면서,

그 동안 일에 치여서 돌아 볼 수 없었던아프리카 땅에서 선교활동을 할 수 있었고

또, 인생의 반쪽을 만나 결혼을 할 수 있었다.

영국에서의 스타트업 페어는 빠지지 않고 참여하여 아이디어를 모색했다.

그렇게 만나게 된 삼촌들과 다시금개발 팀을 꾸려 보기도 했지만

결국 2년 만에미국 게임회사에 거저 주는듯한 M&A로

마침표를 찍어야만 했다.

http://www.sportzpicks.com/ http://www.snapscoresapp.com/

이렇게 개발자로서 달려 온13년이라는 시간은

기차 안에서 창 밖을 내다보는 것처럼순식간에 흘러갔다.

이제 앞으로 나에게 어떤 길이 남아있을지 아직 알 수 없다.

지금까지 속도로

많은 길들을 달려왔다면

이제는 정확한 방향을

찾아 그 길을 가고 싶다.

조금 늦게 갈 수 있고천천히 갈 수도 있지만

방향만 잡히면반드시 갈 수 있는 것이

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눈앞의 장애물이 아닌

목표를 보고 달릴 것이고

또, 넘어져도 목표를 보고

다시 일어날 것이다.

바로 허들 선수가 장애물이 아닌 목표만보고 달리는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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