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교회 구호 하나님을 경외하고 샤인스토리 …...1 하나님을 경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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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나님을 경외하고 모두가 복을 받자! 2015년 교회 구호 2015년 7월 5일 주일 제8호— 발행인 대학연합교회 담임목사 김형민 발행처 샤인랜드프레스 편집인 전기훈 홈페이지 WWW.UCC.OR.KR 연락처 02)463-5271 대학연합교회 3대비전 샤인랜드 패치코리아 북한선교 6월호 VOL.8 샤인스토리 최강희의 "샤인한" 인터뷰 [FNC엔터 한성호 대표] 토요일 늦은 오후 청담동의 한 카 페에서 연예기획사 FNC엔터테 인먼트의 한성호 대표를 만났다. FNC에는 CNBLUE, FT아일랜 드, AOA, 이동건, 정우, 윤진서, 이다해, 송은이, 이국주, 정형돈씨 등 여러 연예인들이 소속되어 있 고, 무엇보다 우리 대학연합교회 의 배우 김민서씨가 속해 있는 회 사이다. F&C는 Fish & cake의 약 자인데, 성경에 나오는 오병이어 라는 뜻이다. 한성호 대표는 내가 지구 상에서 언니 오빠라고 부르 는 다섯손가락 안에 꼽히는 사람 이자, 민서가 개인적으로 가장 존 경하고 본받고 싶다고 한 멘토이 기도 하다. 최강희>오빠 모태신앙이야? 한성호>아니, 태어나면서부터 믿 은 것은 아니였어. 외가댁은 증조 할머니 때부터 크리스천 집안이었 지만, 어머니가 결혼하고서는 교회 를 다니지 않으시다가, 나를 키우 면서 하나님께 돌아가셨다고 해. 최강희>난 오빠가 언제 처음 하나 님 만났는지가 궁금해. 왜냐하면 오 빠를 보면 신앙적으로나 세상에서 의 모습이나 흔들림 없는 나무 같거 든. 그래서 어떻게 하나님 손을 놓 지 않고 목표지점을 향해 가고 있는 지 배우고 싶어. 한성호>그냥 내가 처음부터 쭉 얘 기해 줄께. 나는 간증 많이 했으니 까. (웃음) (민서와 나는 옛날이야기 듣는 듯 이 귀를 기울였다.) 실패와 절망의 끝에서 하나님을 만나 한성호>내가 어릴 적에는 어머니 와 아버지 사이가 많이 안 좋아서 엄마는 나에 대한 기대가 너무 크 셨어. 그래서 어머니는 날 위해 밤 낮으로 기도하셨어. 내가 고1,2때 는 반에서 1등을 하기도 했는데. 고3땐 짝꿍이었던 친구와 어울리 기 시작하면서 성적이 뚝뚝 떨어졌 어. 그러다가 결국 대학마저 떨어 지고 말았지. 재수에도 실패하고 삼수한 끝에 대학을 들어가긴 했 는데 OT를 갔다가 한 선배를 만났 어. 밴드부 해보지 않겠냐고 해서 음악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어. 정 말 신나고 재미있게 하다 보니 가 수에 대한 꿈이 생기게 된 거야. 그러다가 우연히 작곡가 이경섭씨 를 만나게 되고 조성모랑 같은 소 속사에 있게 되었는데 그 당시는 둘다 무명이었지만 힘들지도 않았 고 좋았어. 그러다가 앨범하나 녹 음을 마쳤는데 갑자기 조성모의 앨범을 먼저 내야 하는 상황이 온 거야. 그것이 바로 투헤븐 앨범이 야. 원래 그 앨범이 한곡을 제외하 고는 모두 내가 먼저 녹음했던 곡 들인데 그가 다시 부른거지. 그 앨 범이 소위 말해 대박을 쳤어. 그리 고 1년 후 나도 앨범을 냈는데 완 전히 실패했어. 똑같이 고생을 한 친구는 스타가 됐는데 말이야. (웃 음) 당시에는 정신적 상처를 더 받 았던 것 같아. 그때 당시 여자친구 (현재 아내)에게도 내가 못되게 하 고 헤어지자고 했어. 더군다나 아 버지 사업도 망해서 불화는 더 심 해졌고, 어머니와 아버지는 결국 헤어지기로 하셨어. 나는 매일 술 만 마셨지. 괴로우니까 남 원망하 게 되고, 그냥 주위 사람에게 내 가 힘들어하는 모습 보여주고 싶 었어. 그러던 어느 날 집에서 낮부 터 취해 있다가 나가려고 하는데 엄마가 그 뒷모습을 보시다가 우 셨어. “평생 너 하나만 보고 살았 는데 네가 이렇게 무너지면 엄마 가 어떻게 살아” 하시면서 나에게 부탁하셨어. “성호야 교회 한번만 나가자. 새벽기도 딱 한번만 나가 자.” 내가 거기서 문을 딱 닫는데 눈물이 갑자기 나서 나도 울었지. ‘내가 뭔데. 엄마는 온갖 정성과 기 도로 나를 키우셨는데. 나 하나 잘 되라고 모든 것을 쏟으셨는데. 내 가 뭐라고. 그래 가자. 일주일만 가 자.‘ 그렇게 결심하고 교회에 나갔 어. 그때 목동에 살았는데 거기서 집근처의 작은 교회(현재 그는 로 고스교회에 출석하고 있다)로 새 벽예배를 나갔어. 그런데 내가 시 작하면 또 끝장을 보는 성격이거 든.(웃음) 교회 제일 앞에 있는 단 밑으로 나가서 엎드리고는 통곡하 며 기도했어. 머리가 노란 젊은 애 가 새벽예배에 그러고 있으니까 튀긴 튀었을거야. 나중에 들은 이 야기인데 어르신들이 그런 나를 보시고는 딱해서 모두 중보하셨다 고 하더라.(웃음) 거기서 그렇게 일주일작정 했던 기도가 사오일쯤 지났을 때, 설교 말씀하는 중간에 마음에 찔림이 오면서 ’내가 그동 안 어리석게 살았구나.‘ 생각이 들 었고, 내가 잘못했던 것들이 눈앞 에 영화처럼 그려지더라고. 그렇 게 회개가 터진거야. 그리고 나도 모르게 일어나서 큰 소리로 기도 하는 데 방언이 터져 나왔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연예기획사를 시작하다 한성호>그 후로 교회에서 청년부 가르치면서 신앙생활을 해나가기 시작했어. 교도소에 봉사가라고 하시면 가고, 성경 가르치라고 하 시면 가르치고. 내가 있는 자리에 서, 그 순간에 필요한 작은 일에 순 종하는 것들을 배우기 시작한 것 같아. 지금 생각하면 소박한 기도 제목들 갖고 하나씩 일주일 이주 일 작정하면서 기도했는데, 그때 마다 하나님이 하나씩 하나씩 응 답해주셔서 너무 좋았고 감사했 어. 그렇게 하나님이 기도를 알려 주시고 훈련시켜 주신 것 같아. 그 러던 어느 날 새벽기도 때 엄마가 문득 뒤를 돌아보시더니 오늘 헤 어졌던 여자친구한테 전화가 올 것 같다는 거야. 그런데 정말 전화 가 온 거지. 그렇게 해서 결국 결혼 도 했어. 그 후에 내가 만든 곡들이 한곡 두곡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 했고, 하나님이 음악의 길을 열어 주셔서 용기를 내어 회사를 시작 하게 되었어. 하나님 안에서 뜻을 세우고 기도하며 일을 하게 되었 지. '연예계의 노아의 방주가 되었 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으로 이름 도 F&C로 짓고, 하나하나 떨림으 로 기도하면서 나아갔지. 첫 번째 로 FT아일랜드를 만들었는데 잘 됐어. 그런데 막상 잘되니까 한 순 간 그냥 내가 하면 다 잘될 것 같은 글 이슬지 최근 우리 교회 연예인 성도이신 박 혜숙 권사님의 대학로 작품인 '친정 엄마'에 대한 교회 내 관심이 뜨겁 습니다. 오랜만에 대학로 연극 무 대에 임하는 마음과 이 작품을 하게 되기까지의 하나님의 인도하신 배 경에 대해 들어보았습니다. 주로 나의 이야기가 아닌 남을 도와 주는 역할에 그치는 엄마 역할만을 하니 문득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를 하게 되었어요. “주님 이대로는 제 가 성에 안 찹니다.” 그러면서 예전 ‘모자’라는 작품이 떠올랐는데 아들 때문에 인생에 발목 잡힌 어머니 역 할이었어요.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그런 작품에서 연기를 할 수 있게 해주세요. 영향력을 가지고 앞에 나 서면 하나님의 일을 하는데 많은 도 움이 될 것 같아요.”라고 기도했어 연극 '친정 엄마' 박혜숙 권사 미니 인터뷰 요. 그러던 와중에 들어온 작품이 ‘친정엄마’였어요. 대본을 보니 처 음부터 끝까지 마음을 울렸어요. 게 다가 새신자실에서 봉사하며 아이 들이 저를 알아보지 못해 아이들이 알아볼 수 있는 작품주시라고 기도 하고 받았던 ‘은밀하게 위대하게’라 는 영화를 본 ‘친정엄마’ 작가가 이 배역에 저를 추천했던 거에요. 하 나님이 안 주시면 할 수가 없었지만 어려움도 많았어요. 90분을 거의 나 혼자 계속 대사를 하는데, 도리어 하나님 앞에 후회할 정도였어요. 나 에게 어렵고 분에 넘치는 작품이라 고요. 그러면 찬양하기를, ‘주의 말 씀 의지하여 깊은 곳에 그물 던져..’, 결국 믿음으로 던지자는 마음으로 하기로 했어요. 하지만 그 많은 대 사를 외우면서 낙심할 때면 또 새벽 예배에서 위로받고, 저녁에 성경을 한 줄이라도 보면 ‘너는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아뢰라’ 라는 말씀으로 힘을 주셨어요. 그 와중에 또 하나님 응답인 것을 알았던 일이 있었는데 공연 둘째 날 에 그 ‘모자’ 드라마에서 아들 역할 을 했던 배우가 찾아왔어요. 너무 놀라서 하나님께서 정말 이 작품 밀 어주신다는 것을 느낄 수밖에 없었 어요. 3년도 아닌 30년 만에 다시 만 나게 해주신 거였으니까요. 믿고 기도할 때에 큰 산도 바다에 빠지라고 하면 빠질 수밖에 없구나, 내가 진실되고 거짓이 없이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 반드시 축복해주시 는구나라는 걸 알 수 있었어요. 이 작품을 통해서 가장 가까우면서 도 굉장히 두껍고 높은 담이 있는 친정엄마와 딸 사이가 허물어져 서 로 사과하며 모든 관계가 회복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도하며 임하고 있으니 우리 교회 모든 성도들이 이 작품 보시길 바래봅니다. 감사합니 다. 생각이 드는거야. (웃음) 그동안 십일조랑 주일성수는 빼먹진 않 고 다 했어. 헌데 정작 그 안에 있 어야 할 겸손과 감사가 줄어든 거 지. 그렇게 나사 하나가 빠지니 하 나하나 결국엔 흐트러지기 시작했 어.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로 되어 있지 않으면 열매를 못 맺는 것 같 아. 내 힘으로 하다 보니 나는 점 점 조급해졌어. ‘계속 빨리 잘되어 야 되는데, 그래야 얼른 YG나 SM 과 같은 대형기획사들과 경쟁하는 데‘하면서 무리해서 회사를 키우기 시작했어. 그러면서 일을 이것저 것 벌이다보니 빚이 삼십억 원까 지 늘은 거야. 당시 아이들을 일본 으로 보냈는데, 거기서 생활도 하 고 활동해야 하니까 한 달에 천만 원이 넘게 들었는데 돈은 없었어. 그때 결혼하고 낳은 아이가 돌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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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2015년 교회 구호 하나님을 경외하고 샤인스토리 …...1 하나님을 경외하고 모두가 복을 받자! 2015년 교회 구호 2015년 7월 5일 주일 제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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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경외하고

모두가 복을 받자!

2015년 교회 구호

2015년 7월 5일 주일 제8호— 발행인 대학연합교회 담임목사 김형민 발행처 샤인랜드프레스 편집인 전기훈 홈페이지 WWW.UCC.OR.KR 연락처 02)463-5271

대학연합교회 3대비전

샤인랜드

패치코리아

북한선교

6월호

VOL.8샤인스토리최강희의 "샤인한" 인터뷰 [FNC엔터 한성호 대표]

토요일 늦은 오후 청담동의 한 카

페에서 연예기획사 FNC엔터테

인먼트의 한성호 대표를 만났다.

FNC에는 CNBLUE, FT아일랜

드, AOA, 이동건, 정우, 윤진서,

이다해, 송은이, 이국주, 정형돈씨

등 여러 연예인들이 소속되어 있

고, 무엇보다 우리 대학연합교회

의 배우 김민서씨가 속해 있는 회

사이다. F&C는 Fish & cake의 약

자인데, 성경에 나오는 오병이어

라는 뜻이다. 한성호 대표는 내가

지구 상에서 언니 오빠라고 부르

는 다섯손가락 안에 꼽히는 사람

이자, 민서가 개인적으로 가장 존

경하고 본받고 싶다고 한 멘토이

기도 하다.

최강희>오빠 모태신앙이야?

한성호>아니, 태어나면서부터 믿

은 것은 아니였어. 외가댁은 증조

할머니 때부터 크리스천 집안이었

지만, 어머니가 결혼하고서는 교회

를 다니지 않으시다가, 나를 키우

면서 하나님께 돌아가셨다고 해.

최강희>난 오빠가 언제 처음 하나

님 만났는지가 궁금해. 왜냐하면 오

빠를 보면 신앙적으로나 세상에서

의 모습이나 흔들림 없는 나무 같거

든. 그래서 어떻게 하나님 손을 놓

지 않고 목표지점을 향해 가고 있는

지 배우고 싶어.

한성호>그냥 내가 처음부터 쭉 얘

기해 줄께. 나는 간증 많이 했으니

까. (웃음)

(민서와 나는 옛날이야기 듣는 듯

이 귀를 기울였다.)

실패와 절망의 끝에서 하나님을 만나

한성호>내가 어릴 적에는 어머니

와 아버지 사이가 많이 안 좋아서

엄마는 나에 대한 기대가 너무 크

셨어. 그래서 어머니는 날 위해 밤

낮으로 기도하셨어. 내가 고1,2때

는 반에서 1등을 하기도 했는데.

고3땐 짝꿍이었던 친구와 어울리

기 시작하면서 성적이 뚝뚝 떨어졌

어. 그러다가 결국 대학마저 떨어

지고 말았지. 재수에도 실패하고

삼수한 끝에 대학을 들어가긴 했

는데 OT를 갔다가 한 선배를 만났

어. 밴드부 해보지 않겠냐고 해서

음악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어. 정

말 신나고 재미있게 하다 보니 가

수에 대한 꿈이 생기게 된 거야.

그러다가 우연히 작곡가 이경섭씨

를 만나게 되고 조성모랑 같은 소

속사에 있게 되었는데 그 당시는

둘다 무명이었지만 힘들지도 않았

고 좋았어. 그러다가 앨범하나 녹

음을 마쳤는데 갑자기 조성모의

앨범을 먼저 내야 하는 상황이 온

거야. 그것이 바로 투헤븐 앨범이

야. 원래 그 앨범이 한곡을 제외하

고는 모두 내가 먼저 녹음했던 곡

들인데 그가 다시 부른거지. 그 앨

범이 소위 말해 대박을 쳤어. 그리

고 1년 후 나도 앨범을 냈는데 완

전히 실패했어. 똑같이 고생을 한

친구는 스타가 됐는데 말이야. (웃

음) 당시에는 정신적 상처를 더 받

았던 것 같아. 그때 당시 여자친구

(현재 아내)에게도 내가 못되게 하

고 헤어지자고 했어. 더군다나 아

버지 사업도 망해서 불화는 더 심

해졌고, 어머니와 아버지는 결국

헤어지기로 하셨어. 나는 매일 술

만 마셨지. 괴로우니까 남 원망하

게 되고, 그냥 주위 사람에게 내

가 힘들어하는 모습 보여주고 싶

었어. 그러던 어느 날 집에서 낮부

터 취해 있다가 나가려고 하는데

엄마가 그 뒷모습을 보시다가 우

셨어. “평생 너 하나만 보고 살았

는데 네가 이렇게 무너지면 엄마

가 어떻게 살아” 하시면서 나에게

부탁하셨어. “성호야 교회 한번만

나가자. 새벽기도 딱 한번만 나가

자.” 내가 거기서 문을 딱 닫는데

눈물이 갑자기 나서 나도 울었지.

‘내가 뭔데. 엄마는 온갖 정성과 기

도로 나를 키우셨는데. 나 하나 잘

되라고 모든 것을 쏟으셨는데. 내

가 뭐라고. 그래 가자. 일주일만 가

자.‘ 그렇게 결심하고 교회에 나갔

어. 그때 목동에 살았는데 거기서

집근처의 작은 교회(현재 그는 로

고스교회에 출석하고 있다)로 새

벽예배를 나갔어. 그런데 내가 시

작하면 또 끝장을 보는 성격이거

든.(웃음) 교회 제일 앞에 있는 단

밑으로 나가서 엎드리고는 통곡하

며 기도했어. 머리가 노란 젊은 애

가 새벽예배에 그러고 있으니까

튀긴 튀었을거야. 나중에 들은 이

야기인데 어르신들이 그런 나를

보시고는 딱해서 모두 중보하셨다

고 하더라.(웃음) 거기서 그렇게

일주일작정 했던 기도가 사오일쯤

지났을 때, 설교 말씀하는 중간에

마음에 찔림이 오면서 ’내가 그동

안 어리석게 살았구나.‘ 생각이 들

었고, 내가 잘못했던 것들이 눈앞

에 영화처럼 그려지더라고. 그렇

게 회개가 터진거야. 그리고 나도

모르게 일어나서 큰 소리로 기도

하는 데 방언이 터져 나왔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연예기획사를

시작하다

한성호>그 후로 교회에서 청년부

가르치면서 신앙생활을 해나가기

시작했어. 교도소에 봉사가라고

하시면 가고, 성경 가르치라고 하

시면 가르치고. 내가 있는 자리에

서, 그 순간에 필요한 작은 일에 순

종하는 것들을 배우기 시작한 것

같아. 지금 생각하면 소박한 기도

제목들 갖고 하나씩 일주일 이주

일 작정하면서 기도했는데, 그때

마다 하나님이 하나씩 하나씩 응

답해주셔서 너무 좋았고 감사했

어. 그렇게 하나님이 기도를 알려

주시고 훈련시켜 주신 것 같아. 그

러던 어느 날 새벽기도 때 엄마가

문득 뒤를 돌아보시더니 오늘 헤

어졌던 여자친구한테 전화가 올

것 같다는 거야. 그런데 정말 전화

가 온 거지. 그렇게 해서 결국 결혼

도 했어. 그 후에 내가 만든 곡들이

한곡 두곡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

했고, 하나님이 음악의 길을 열어

주셔서 용기를 내어 회사를 시작

하게 되었어. 하나님 안에서 뜻을

세우고 기도하며 일을 하게 되었

지. '연예계의 노아의 방주가 되었

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으로 이름

도 F&C로 짓고, 하나하나 떨림으

로 기도하면서 나아갔지. 첫 번째

로 FT아일랜드를 만들었는데 잘

됐어. 그런데 막상 잘되니까 한 순

간 그냥 내가 하면 다 잘될 것 같은

글 이슬지

최근 우리 교회 연예인 성도이신 박

혜숙 권사님의 대학로 작품인 '친정

엄마'에 대한 교회 내 관심이 뜨겁

습니다. 오랜만에 대학로 연극 무

대에 임하는 마음과 이 작품을 하게

되기까지의 하나님의 인도하신 배

경에 대해 들어보았습니다.

주로 나의 이야기가 아닌 남을 도와

주는 역할에 그치는 엄마 역할만을

하니 문득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를

하게 되었어요. “주님 이대로는 제

가 성에 안 찹니다.” 그러면서 예전

‘모자’라는 작품이 떠올랐는데 아들

때문에 인생에 발목 잡힌 어머니 역

할이었어요.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그런 작품에서 연기를 할 수 있게

해주세요. 영향력을 가지고 앞에 나

서면 하나님의 일을 하는데 많은 도

움이 될 것 같아요.”라고 기도했어

연극 '친정 엄마' 박혜숙 권사 미니 인터뷰

요. 그러던 와중에 들어온 작품이

‘친정엄마’였어요. 대본을 보니 처

음부터 끝까지 마음을 울렸어요. 게

다가 새신자실에서 봉사하며 아이

들이 저를 알아보지 못해 아이들이

알아볼 수 있는 작품주시라고 기도

하고 받았던 ‘은밀하게 위대하게’라

는 영화를 본 ‘친정엄마’ 작가가 이

배역에 저를 추천했던 거에요. 하

나님이 안 주시면 할 수가 없었지만

어려움도 많았어요. 90분을 거의 나

혼자 계속 대사를 하는데, 도리어

하나님 앞에 후회할 정도였어요. 나

에게 어렵고 분에 넘치는 작품이라

고요. 그러면 찬양하기를, ‘주의 말

씀 의지하여 깊은 곳에 그물 던져..’,

결국 믿음으로 던지자는 마음으로

하기로 했어요. 하지만 그 많은 대

사를 외우면서 낙심할 때면 또 새벽

예배에서 위로받고, 저녁에 성경을

한 줄이라도 보면 ‘너는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아뢰라’

라는 말씀으로 힘을 주셨어요.

그 와중에 또 하나님 응답인 것을

알았던 일이 있었는데 공연 둘째 날

에 그 ‘모자’ 드라마에서 아들 역할

을 했던 배우가 찾아왔어요. 너무

놀라서 하나님께서 정말 이 작품 밀

어주신다는 것을 느낄 수밖에 없었

어요. 3년도 아닌 30년 만에 다시 만

나게 해주신 거였으니까요.

믿고 기도할 때에 큰 산도 바다에

빠지라고 하면 빠질 수밖에 없구나,

내가 진실되고 거짓이 없이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 반드시 축복해주시

는구나라는 걸 알 수 있었어요.

이 작품을 통해서 가장 가까우면서

도 굉장히 두껍고 높은 담이 있는

친정엄마와 딸 사이가 허물어져 서

로 사과하며 모든 관계가 회복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도하며 임하고

있으니 우리 교회 모든 성도들이 이

작품 보시길 바래봅니다. 감사합니

다.

생각이 드는거야. (웃음) 그동안

십일조랑 주일성수는 빼먹진 않

고 다 했어. 헌데 정작 그 안에 있

어야 할 겸손과 감사가 줄어든 거

지. 그렇게 나사 하나가 빠지니 하

나하나 결국엔 흐트러지기 시작했

어.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로 되어

있지 않으면 열매를 못 맺는 것 같

아. 내 힘으로 하다 보니 나는 점

점 조급해졌어. ‘계속 빨리 잘되어

야 되는데, 그래야 얼른 YG나 SM

과 같은 대형기획사들과 경쟁하는

데‘하면서 무리해서 회사를 키우기

시작했어. 그러면서 일을 이것저

것 벌이다보니 빚이 삼십억 원까

지 늘은 거야. 당시 아이들을 일본

으로 보냈는데, 거기서 생활도 하

고 활동해야 하니까 한 달에 천만

원이 넘게 들었는데 돈은 없었어.

그때 결혼하고 낳은 아이가 돌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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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채플시간에 경험한 놀라운 은혜"

성령집회 후 초등학생들의 일기 3학년 지요한 | 오늘 성령집회에서

목사님께서 안수하실 때 나는 넘어

지며 세 가지 꿈을 꾸었다. 첫 번째

는 내가 자유롭게 나는 꿈을 꾸었

다. 두 번째는 갑자기 한 물병이 나

타나 내가 누워 있을 때 물을 부었

는데 내 병이 다 나았다. 마지막 꿈

은 내 손이 뜨거워지면서 내 손에

불덩이가 나타난 꿈이었다. 정말

신기하고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

다.

3학년 이요셉 | 오늘 기도시간에

넘어질 때 힘이 쫙 빠졌고, 눕는 순

간 바닥에 붙은 느낌이 들었다. 하

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는 느낌을

받았다. 찬양도 하고 자유롭게 율

동도 했다. 이렇게 자유롭게 춤을

추는 것이 좋았다. 내가 자유롭다

는 느낌이 들었다. 하나님께 감사

했다.

4학년 정훈 | 오늘 채플 때 성령집

회를 했다. 그때 안수를 받고 쓰러

졌는데 처음은 움직일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움직이려고 해도 잘 움

직여지지 않았다. 그래서 진짜로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마음속에 새겼다. 앞으로는 더

많이 성령님을 만나고 싶다.

3학년 정재웅 | 나는 오늘 채플에

서 자기를 아껴야 된다는 말씀을

들었다. 그래야 마귀가 떠나간다

고 하셨다. 내가 이렇게 내 몸을 아

껴야 하는 이유는 나는 하나님, 예

수님의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성

령님 임재 속에 있을 때에는 천사

두 명이 위를 날아다니고 있었다.

3학년 서주하| 오늘은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나니 자유로워지고

성령님이 내 마음에 임재하셨다

는 것이 느껴졌다. 또한 찬양을 할

때 너무 자유로워지고 새로 태어

난 느낌이 들었다. 목사님께서 설

교를 끝내시고 통곡으로 기도하실

때 내 마음에 있던 죄가 다 씻어 나

가는 느낌이 들었다. 나는 내 죄를

씻겨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 이

제는 여유롭고 평화와 온유가 찾

아온 것 같다.

3학년 최규빈 | 나는 오늘 목사님

이 “Touch”하고 쓰러졌을 때 맨

처음에 밝은 색을 보았고 조그만

공이 위로 가는 것을 보았다. 나는

그게 내가 천국으로 가는 길이라

고 느꼈다. 그리고 조그만 공이 도

는 것을 보았고 별을 봤다. 별을 보

며 천국에서 내가 찬양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3학년 황가은 | 오늘 기도시간 때

나는 쓰러졌다. 그곳은 따뜻하고

밝다. 이 세상과 비교할 수 없었다.

6월 15일 월요일 대학연합교회 부

설 샤인랜드 스쿨 초등학교는 특별

한 채플을 가졌습니다. 특별히 이

날은 하나님의 군사로서 어떻게 사

단과 싸워야 하는지를 배웠습니다.

어른들의 눈으로 보기에는 학생들

이 어리고 지켜줘야 할 연약한 아

이들도 보이지만, 담임 목사님께서

는 학생들을 다음세대의 '사무엘'

로 선포하시며 강력한 말씀을 선포

하셨는데, 누가복음 8장 26절에서

37절 말씀을 본문으로 하여 <사단

의 괴롭힘을 이기는 법; 귀신과 싸

우는 법>을 알려주셨습니다. 이날

담임 목사님께서는 집에서 손수 떡

을 가져오셨습니다. 학생들은 맛있

는 떡을 보며 먹을 상상으로 들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떡은 아이

들의 눈높이를 고려하신 설교의 도

구였습니다. 담임 목사님께서 떡을

하나 들어보이시며 "이 떡은 귀신

이야. 이제 우리는 이 귀신을 물리

칠거야. 귀신이 우리 마음속에 나

쁜 것을 줄 때까 있어. “죽어! 스스

로 때려! 넌 필요없어!” 그러면 이

럴때 어떻게 하면 될까? 이렇게 선

포하는 거야. "칫! 네가 시키는 대

로 하나봐라! 예수님의 이름으로

꺼져버려!" 하시고는 떡을 교실 바

닥에 딱! 던지셨습니다. 학생들의

눈에는 놀라움과 생기가 가득해졌

습니다. 평소 비록 어리지만 가정

과 학교에서 수많은 고민을 가지고

있었고 그 고민에 눌리는 일도 많

았는데, 이렇게 쉽게 사단의 공격

에서 벗어날 수 있고 심지어 물리

칠 수 있다는 것이 학생들에게는 신

선한 충격이었습니다. 담임목사님

께서는 각 반 반장들을 대표로 앞

에서 떡을 던지게 하셨습니다. 떡

이 말그대로 떡이 되는 순간이었습

니다. 떡을 던지며 선포할 때 학생

들의 얼굴에는 빛이 올라왔습니다.

이후 담임 목사님께서는 이제 사단

을 이겼으니 우리가 중보자로서 이

나라와 가정을 위해서 기도해야한

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학생들을

'Guardians of Prayer'로 세우시며

먼저 우리를 위해 수고하시고 희생

하시는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나

아가 대한민국과 열방을 위해 중보

하게 하셨습니다. 부모님을 위해 기

도할 때 학생들의 눈에서 눈물이 쏟

아졌습니다. 학생들은 기도로 가족

을 지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대한

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하나님의 군

사들이 세워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나라를 위해 통곡하는 학생들을 보

며 선생님들도 더욱 중보하며 두려

운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섰습니다.

마지막으로 경배찬양으로 모든 학

생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

다. 'Jesus Move'를 찬양하며 성령

의 바람에 춤추는 나무처럼, 흐르는

강물처럼 학생들은 몸으로 하나님

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다른 친구들

을 의식하지 않고 다윗처럼 하나님

앞에 춤을 추었습니다. 교사와 학생

들은 사단의 공격을 물리치고 내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왜 샤인랜

드스쿨에서 훈련받아야 하는지를

마음에 새기며 회개를 통해 죄로부

터 자유하며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든 영광 주님

께 드립니다.

깡통교회의 전혀기도회

그리고 어떤 남자분께서 우리 할아

버지께서 다시 교회에 나오실 것이

라고 하셨다. 너무 기뻤다.

6학년 김윤하 | 목사님께서 성령집

회를 하셨을 때 쓰러지며 온몸에

있는 힘이 빠져나가고 몸이 굳어버

렸다. 나는 이러한 체험을 하면서

하나님은 정말로 강력하신 분이시

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몸이 굳었고 손에 전기가 찌릿 거

렸다. 오늘 성령집회를 받고 나서

정말 힘이 넘쳐났고, 정말 천국에

온 것처럼 행복했다.

5학년 이강서 | 오늘 채플 말씀을

듣고 마귀가 더 싫어졌다. 그리고

죄로부터 자유해짐을 느꼈다. 안

수를 받고 쓰러질 때 몸에 소름이

돋으면서 힘이 빠졌다. 그리고 손

이 저렸다. 목사님께서 손이 저리

는 사람은 중보기도의 수호자라고

하셨다. 그러고 보니 나는 나를 위

해 기도하기 보다 다른 사람을 위

해 기도할 때 은혜를 더 많이 받고

더 많은 감동을 주셨다. 그래서 나

는 주님께 쓰임받는 중보 기도자라

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더 이상

악마를 따르지 앟고 오직 주님만

사랑하고 섬기고 순종해야겠다고

생각한다.

5학년 유연경 | 내가 오늘 채플에

서 느낀 것은 하나님의 사랑이다.

담임목사님께서 엄마를 위해서 기

도하라고 하셔서 엄마를 위해서 기

도했는데 눈물이 계속 나왔다. 나

도 모르게 계속 눈물이 나왔다. 목

사님께서 온몸에 힘을 빼라고 하셨

는데 갑자기 나도 모르게 힘이 빠

져 누워 울었다. "하나님! 하나님!

하나님! 하나님!" 내가 하나님을

계속해서 부르니, 하나님께서도 "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이

렇게 계속 말씀해주셔서 펑펑 울었

다. 오늘 하나님의 사랑을 느꼈고,

또 내가 영적으로 한 단계 성장한

기분이다.

도 될 때였는데 우리 아이 옷은 두

벌밖에 없었거든. 그때 내가 다른

데 정신이 팔려서 가정을 잘 돌보

지 못했던 것이 아내에게 두고두고

미안해.

놀라운 기도응답을 경험하다

한성호>그때 다시 정신이 들었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으니 다시

하나님께 기도하러 나갔지. 그때

“미남이시네요“라는 드라마가 캐

스팅을 시작했는데 가수를 뽑는다

는 소식이 들렸어. 음반기획사에

있던 친구들은 오디션을 다 봤나

봐. 나도 가서 감독님께 이홍기를

캐스팅해달라고 적극적으로 대화

를 시도했지만 거절당했어. 그렇지

만 포기하지 않고 바로 일주일 작

정기도 들어갔지. 어느 날 새벽기

도를 갔다 와서 아침 여덟시쯤인

가 잠이 들었는데, 꿈에서 캐스팅

이 되었다면서 "여호와 하나님께

서 다 하셨다."라고 하얀 종이에 적

혀있는 거야. 그러고 눈을 번쩍 떴

어. 꿈인걸 알고 아 내가 그걸 너무

집착하고 생각했구나. 이런 꿈까

지 꾸다니’생각했지. 그런데 낮 두

시쯤 방송국에서 실제로 전화가 왔

어. 이홍기가 캐스팅 되었고 정용

화까지 둘 다 캐스팅됐다고. 한명

도 아니고 둘 다. 나로서는 기적이

지. 감독님이 끝까지 반대하셨거

든. 특히 용화는 무명에 가까운 신

인이었으니 어떻게 보면 당연한 거

였지. 암튼 그 소식을 듣고 그냥 바

로 나가서 화장실에 가서 무릎 꿇

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했어. 나

중에 어떻게 된거냐고 감독님께 여

쭤봤더니, 감독님 아내분이 신앙

깊으셨는데 이 드라마 캐스팅만을

놓고 일주일 동안 새벽기도를 하셨

다고 하더라고. 그런데 그 기간이

내가 하나님께 새벽기도를 드린 그

일주일과 일치했던 거야. 나중에

감독님이 자기도 어떻게 그렇게 담

대하게 결정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하시더라고(웃음). 하나님이 하신

거지. 그러면서 CNBLUE가 데뷔

를 했는데 음악프로 싹 다 1위하고

회사에 길도 다시 열어주셨어. 물

론 빚도 다 갚았고. 그동안 내가 느

낀 것은 내가 하나님께 온전히 붙

어있을 때에는 분주함이 사라지고

구석구석을 잘 본다는 거야. 그렇

지만 하나님하고 분리되었을 때는

분주하고 불안해지지.

아이들을 품는 하나님의 대리인을 꿈

꾸다

최강희>나중에 꼭 이루고 싶은 비

전이 있어?

한성호>어느 날 방송을 보는데 아

프리카에 학교를 세우고는 아이들

에게 빵을 주고 이슬람경전을 읽게

하는 것을 보게 되었어. ‘만약 저 아

이들에게 빵을 주고 성경을 주면

성경을 읽을 텐데. 복음이 전해질

텐데‘라는 생각을 하게 된 거야. 그

래서 지금 나의 비전은 아프리카에

크리스천 고아원 학교를 100개를

짓는 것(현재는 4개의 학교를 지었

다)과 NGO단체를 설립하는 것인

데, 나중에 은퇴를 하면 그 NGO를

통해 하나님의 일만 하고 싶어.

지금 F&C 엔터테인먼트는 우리

나라를 대표하는 3대 연예기획사

의 위치에 있다. 하지만 여느 기획

사와 다른 점은 바로 하나님의 회

사라는 점이다. 어려움을 딛고 일

어나 늘 겸손히 기도하면서 하나

님이 주신 비전을 향해 나아가는

한성호 대표. 주님이 언제나 그와

함께 하실 줄 믿는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감사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 글 최강희

각에 뛰어나신 하나님의 평강이 그

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

각을 지키시리라(빌4:6-7)”

Page 3: 2015년 교회 구호 하나님을 경외하고 샤인스토리 …...1 하나님을 경외하고 모두가 복을 받자! 2015년 교회 구호 2015년 7월 5일 주일 제8호—

3

대학연합교회 샤인 강단

대학연합교회

담임목사 김형민

재앙의 때,

하나님 자녀들은

무엇을 해야 합니까!

<야고보서 5:15-18>

"깡통 스피릿"깡통교회의 전혀기도회

1988년 캘거리올림픽 당시의 일입니

다. 세계에서 주목을 받던 댄 젠센 스

피드 스케이팅 선수가 500M 경기직

전 누나의 사망소식을 들었습니다.

그 충격으로 첫 코너를 돌다 그만 넘

어져서 금메달의 꿈을 놓쳤습니다.

누이의 장례식을 마치고 참가한 두

번째 경기인 1,000M서도 세계기록을

갱신하며 1위로 달리다 결승점 400M

를 앞두고 또다시 넘어지고 말았습니

다. 1992년 알베르빌에서도 코너를 돌

다 예기치 않았던 돌풍에 휘말려 균

형을 잡지 못한 채 메달을 타지 못했

습니다. 그러나 1994년 릴레함메르 올

림픽 1,000M에서 세계신기록을 내며

두려움을 극복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

었습니다. 댄 젠센은 전속력으로 달

려야 할 때, 심리적인 두려움이 그로

하여금 속도를 내지 못하게 했습니

다. 그러나 그것을 이긴 후 그가 낼 수

있는 최고의 속력을 낼 수 있었습니

다. 지금 우리나라는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두려움으로 모든 분

야가 주춤한 채 속력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크리스천은 이 세상의 소

금이며 빛입니다. 우리는 이 재앙의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감사 | “하나님께서 지켜주시지

않으면 무서운 일이 생기는 것이로구

나!”하고 깨달아야 합니다. 사스가 돌

았을 때 세계의 모든 나라들이 두려

움에 떨었습니다. 실제로 많은 희생

자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에

대한민국은 고요한 가운데 사스를 이

겨내고 모든 분야에서 평안을 되찾았

습니다. 지금은 세계의 동향과 전혀

다른 일들이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습

니다. 한류도 교육도 경제도 모든 것

이 거꾸로 가고 있습니다. 속도를 내

지 못하고 있습니다. 학교는 휴학하

고 민폐한국이 되었으며 시장경제도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반대로 얘기

하면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우리를 철

두철미하게 보호해주셨다는 이야기

가 됩니다. 이때 우리는 여기까지 지

켜주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며 더욱

더 하나님께 가까이 나가야 하겠습니

다. 고난의 때 하나님을 멀리하는 것

은 멸망을 자초하는 일이 될 것입니

다. 쇠약해져가는 한국교회를 문닫게

하려는 마귀의 역사를 꿰뚫고 더욱더

모여 하나님께 감사하며 예배에 힘써

야 하겠습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빌립보서 4:6)

2. 회개 | 그동안 감사 안했던 것을

회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잘

해서 지켜진 것들이라 생각했던 교만

한 마음을 낮추어야 하겠습니다. “이

제도 너희가 허탄한 자랑을 하니 그

러한 자랑은 다 악한 것이라”(야보고

서 4:16) 또한 예수님보다 높아진 교

회나 주의 종들이 있다면 가슴을 찢

으며 회개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대한민국은 하나님의 많은

축복을 받았으나 오히려 싸우고 자랑

하는 데 많은 것을 썼습니다. 선한 일

에 쓰임받도록 부름받은 우리가, 감

당하지 못한 책임을 마땅히 회개해야

합니다. “들으라 부한 자들아 너희에

게 임할 고생으로 말미암아 울고 통

곡하라. 너희 재물은 썩었고 너희 옷

은 좀먹었으며, 너희 금과 은은 녹이

슬었으니 이 녹이 너희에게 증거가

되며 불 같이 너희 살을 먹으리라 너

희가 말세에 재물을 쌓았도다. 보라

너희 밭에서 추수한 품꾼에게 주지

아니한 삯이 소리 지르며 그 추수한

자의 우는 소리가 만군의 주의 귀에

들렸느니라. 너희가 땅에서 사치하고

방종하여 살륙의 날에 너희 마음을

살찌게 하였도다.”(야고보서 5:1-5)

원래부터 잘난 대한민국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대한민국을 예뻐해 주셔

서 새마을 운동이 되고 한류가 되고

핸드폰이 되고 아이들이 잘 큰 것입

니다. 전 세계를 살펴봐도 새마을 운

동을 한다고 다 되는 것도 아니고, 열

심히 노력한다고 한류가 되거나 핸드

폰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일방적인

하나님의 선택과 은혜입니다. 세계가

속력을 내고 있는 지금, 우리가 후퇴

하지 않도록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져

야 합니다. 조급한 마음을 가질 필요

도 없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순

결이 회복되어지고 하나님과의 관계

를 다시 회복하는 것입니다. 메르스

는 우리의 죄입니다. 주께서 오래 참

으셨고 잠시 당신의 보호막을 거두셨

으나 우리는 그의 자비를 믿습니다.

메르스는 하늘나라 민방위 훈련이요,

더 큰 것이 오기 전에 우리는 회개해

야 합니다.

3. 연합 | 미국에 911 사건이 일어

났을 때의 상태는 대한민국의 메르

스보다 더욱 심각하고 위태로웠습

니다. 하지만 미국은 “Stand firm

together!” 라고 외치며 지도자들과

모든 국민들이 연합했습니다. 비난이

먼저가 아니라 위로가 먼저였으며,

싸움이 먼저가 아니라 연합이 먼저였

습니다. 그것이 선진국이요, 대국입

니다. 이번 일로 대한민국은 언론이

나 정치꾼들로 인해 선동되지 말고,

서로를 세우고 일하는 일꾼들이 사기

까 꺾이지 않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

어야 할 것입니다. 메르스를 허락하

신 분이 하나님이라면, 메르스를 치

울 수 있는 분도 하나님밖에 없습니

다. 그러므로 먼저 하나님과 연합해

야 하겠습니다. 두 번 째는 지도자들

과도 연합해야 합니다. 이번 메르스

는 절대적으로 경험부족으로 일어난

일입니다. 대통령에게 지혜를, 정치

인들에겐 단합을, 병원의 정상화 및

일선에서 일하는 의료인들에겐 용기

를, 환자와 가족들에겐 치유와 위로

를, 그리고 무엇보다 모든 국민들에

게서 두려움이 떠나가도록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메르스보다 무서운 분

이 하나님이십니다. 태산같은 메르스

도 태평양 바다 한 가운데로 빠지우

게 하실 수 있고, 대기권 밖으로 날려

보낼 수 있는 분이 주님이십니다.(마

가복음 11:23,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지우라 하며 그 말하는 것

이 이룰 줄 믿고 마음에 의심치 아니

하면 그대로 되리라) 그러므로 우리

는 두려움과 환경을 초월하여 하나님

의 권세와 평강으로 메르스를 이겨야

하겠습니다.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

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

시리라” (빌립보서 4:7)

4. 결론 | 우리 민족은 남의 일에 간

섭하기 좋아하는 성향이 있어, 싸움

이 그치질 않습니다. 또한 간섭하는

그것이 자랑으로 이어집니다. 좋게

는 정(情)의 문화인 것 같지만, 다른

한 편으로 보면 정욕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자랑과 싸움이 자기 우상을

만드는 재료입니다. “너희 중에 싸움

이 어디로부터 다툼이 어디로부터 나

느냐 너희 지체 중에서 싸우는 정욕

으로부터 나는 것이 아니냐”(야고보

서 4:1)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골로

새서 3:5) 교만과 욕심, 이 두 가지는

대한민국 안의 믿는 사람이나 믿지

않는 사람이 다 가지고 있습니다. 우

상은 하나님께서 반드시 멸하십니다.

우상숭배자도 반드시 망하게 하십니

다.(신명기 16:21-22, 네 하나님 여호

와를 위하여 쌓은 단 곁에 아무 나무

로든지 아세라 상을 세우지 말며 자

기를 위하여 주상을 세우지 말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느니라)

엘리야가 아합과 이세벨 시대에 외

롭게 투쟁한 것이 바로 우상 때문이

었습니다. 갈멜산에서 850명의 바알,

아세라 선지자들과 생명걸고 맞대결

을 한 것도 우상숭배 때문이었습니

다. 그래도 돌아오지 않는 이스라엘

을 향해 엘리야가 할 수 있었던 사명

은 엘리사를 세워 우상 앞에 절하지

않은 칠천 명을 보호하는 것이었습니

다. 우리도 다음세대의 우상 앞에 절

하지 않을 자들을 찾아내고 지켜주

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의인의 기

도는 역사하는 힘이 많으므로 우리도

엘리야처럼 중보하여 이 재앙의 때를

단축시켜야 하겠습니다.(야고보서

5:17-18,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

은 사람이로되 그가 비가 오지 않기

를 간절히 기도한즉 삼 년 육 개월 동

안 땅에 비가 오지 아니하고 다시 기

도하니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

를 맺었느니라)

건국대학교 안에 처음 교회가 들어섰

을 때 사람들은 우리 교회를 가리켜

‘깡통교회’라고 불렀다. 그 이유는 최

신식 건물들이 늘어서 있는 건국대학

교 안에 컨테이너박스를 이어 붙여 교

회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여기가 교회라구요?”

처음 교회를 찾아온 사람들은 으레 실

망스런 얼굴로 이렇게 물어왔다. 겉모

습은 건설현장의 창고 같았고, 출입문

은 쇠파이프에 녹색 천막으로, 내부는

얇은 합판으로 천장과 벽을 덮었다. 화

장실은커녕 물 나오는 수도꼭지 하나

없었다. 오직 십자가만이 이곳이 교회

라는 것을 알려줄 뿐이었다. 겉모양이

이렇다 보니 오히려 실망하지 않는 사

람이 이상하게 여겨질 정도였다. 그러

나 겉모습과는 달리 학생들은 컨테이

너박스 안에 전기보일러와 형광등을

설치하고, 창문도 여러 개 만들었다.

천막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면, 벽을

치며 회개기도를 하는 형제, 한쪽에 쌓

아놓은 방석더미에 기대어 성경을 읽

는 형제, 수업시간에 전도한 친구를 데

려와 복음을 전하고 있는 자매, 둥그렇

게 둘러앉아 교제를 나누는 형제 자매

들, 부흥을 위해 전략을 짜고 기도회를

갖는 구역장들이 한 데 어우러져 생기

를 뿜어내고 있었다.

2001년 1월, 깡통교회를 개척하고 몇

주쯤 지났을 때 실제로 교회에 등록하

고 주일예배에 나오는 성도는 겨우 10

명을 조금 넘는 수준에 불과했다. 우

여곡절 끝에 학생들과 함께 어렵게 교

내에 성전이 서게 된 것에 비하면 결코

만족할 수 없는 숫자였다. 곧 교내에서

목요예배만 섬기던 체제에서 주일예

배를 드리는 체제로 전환하게 되었다.

그렇지만 섬기던 교회를 떠나서 우리

교회를 섬기라고 강요할 수는 없었기

때문에, 주일예배 출석자들은 대부분

예배 경험이 전혀 없는 초신자들이었

다. 10명의 학생에서 시작해서 그 해 1

학기 말에는 30여 명으로 부흥되었다.

그러나 성령체험이 없는 학생들이라

한두 주일 교회에 출석을 했다고 할지

라도 언제 다시 세상으로 돌아갈 지 알

수 없는 노릇이었다. 여름 방학이 시작

되면서 ‘전혀기도회’를 시작했다. 초

대교회 마가의 다락방에서 120명이 한

자리에 모여 ‘전혀(오로지)’ 기도에 힘

썼더라는 말씀을 붙잡고 시작한 기도

회였다. 10일 동안 전교인이 말씀을 읽

고, 기도하는 일만 했다.

낮에는 주로 성경을 읽었다. 대부분이

처음 읽는 것이라 생소했지만 모두 인

내를 가지고 한 번씩 통독했다. 성경

전체의 뜻은 다 이해하지 못했어도, 학

생들은 성경 구석구석에 묻어 있는 하

나님 사랑의 무게감에 압도되었고, 주

님을 향한 입술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

했다. 밤에는 기도회를 가졌다. 학생

들이 숨어있는 깊은 죄를 주님께 고백

하기 시작할 때 사함을 받으면서 아프

던 곳이 낫기도 하고 귀신이 쫓겨나기

도 했다. 그러면서 기도회에 참석했던

사람들과 심지어는 한국말을 할 줄 모

르는 한족 중국인까지 모두가 방언을

말하기 시작했다. 교회에 간증이 풍성

해지자 학생들은 큰 감동을 받고 평소

잘 나오지 않던 친구, 선배들을 불러내

기 시작했다.

밤낮 계속되는 열흘간의 기도회 동안

학생들은 수업에 출석하는 것을 빼고

는 집에도 가지 않고 옷도 갈아입지 못

한 채, 울며 회개기도만 드렸다. 누가

시켜서 한 일이 아니었다. 그저 전심으

로 하나님의 얼굴만 구하며 그분의 마

음과 말씀에 바로 반응하기를 원했다.

학생들은 각자의 죄를 놓고, 상하고 깨

어진 하나님의 마음을 느끼며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고자 몸부림을 쳤다. 그

리고 성령의 강하신 임재 속에 모두가

새 술에 취한 듯했다. 날마다 초대교회

의 역사가 우리 교회 안에서 일어나고

있었다.

죄 사함 후의 자유함을 입은 학생들

은 수업에 들어가 교회 안에서 벌어지

고 있는 놀라운 일들을 간증하고 친구

들을 데려왔다. 친구 손에 붙잡혀온 학

생들에게도 똑같은 일이 일어나 하나

님을 알고 싶어 성경을 열기 시작했고,

그들도 회개하며 기도회에 참석하기

시작했다. 열흘이 지나고 마지막 날이

되었을 땐, 기도회를 처음 시작했을 때

보다 교회가 세 배로 부흥되어 있었다.

전혀 기도회를 통해 수적인 부흥과 함

께 더 놀라운 변화가 학생들의 외모와

심령 속에서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렇

게 자녀가 변화되자 부모들도 교회에

나와 예수를 영접했고 믿음의 가정에

서는 자녀의 설득으로 가정예배를 드

리기 시작했다. 미래에 대한 불안과 불

확실한 정체성 때문에 방황하던 대학

생들이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천국 생

활을 체험하자 자기 삶에 대한 뚜렷한

방향성을 갖게 된 것이다. “이것 하다

죽어도 후회하지 않겠다.”라는 이 방

향성에서 ‘이것’은 어디서든 주님의 위

대하심과 크심을 나타내며 그분을 증

거하는 것이었다. 열흘간의 전혀기도

회 동안에 은혜를 받은 성도들은 남은

생을 예수님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되

어 살아가기로 결심했다.

글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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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샤인의 고백

대학연합교회 간증이야기

예수님 안에서 사는 것이 좋지?

저는 5대대 목자 임영준집사입니다.

뜻밖의 선물로 받은 "사도행전 29

장"이라는 한권의 책을 통해 대학연

합교회로 인도함받고 예배 드린지

도 벌써 2년 반이 지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6월 6일은 저와 제 여동

생에게 참 뜻깊은 날이었습니다. 여

동생은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

운데 침례를 받아 예수님 안에서 다

시 태어나는 경험을 하게 되었고, 제

오랜 기도가 응답되는 순간이었습

니다.

여동생은 예수님을 부인하는 정도

까지는 아니었지만 예수님과는 거

리가 멀게 살았습니다. 가족행사가

있어 부모님댁에 오랫만에 모여 형

제들이 서로 이야기를 할 때면 ‘오

빠는 매번 하는 말이 예수님 이야기

밖에 없어? 이제 그런 이야기는 그

만하고 우리가족 이야기 좀 하자”며

나에게 핀잔을 주던 일도 있었습니

다. 그 당시 동생에게 예수님은 구

원자로서의 주님이 아닌 그냥 성경

속의 인물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당시 저의 동생에 대한 기도 제목은

'어떤 일이 있더라도 꼭 주님께로 돌

아오게 해 주세요’였습니다. 그래서

엄마 아빠 새벽예배를 가면

하루가 달라요!

안녕하세요. 저희는 5월부터 대학연

합교회에 출석하게 된 주대식, 정선

미 가정입니다. 저희가정에는 주찬

희(13세), 하은(7세), 믿음(4세) 세 아

이가 있습니다. 저희가 대학연합교회

로 오게 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저희는 작년에 교회를 옮기게 되면서

아이들이 다닐 기독대안학교도 알아

보고 있었던 차에 지인으로부터 샤인

랜드스쿨을 소개받게 되었습니다. 학

부모 설명회에 참석한 날 저희는 하

나님의 임재를 느끼며 눈물로 하나님

께 감사를 드렸고, 바로 세 아이를 모

두 샤인랜드스쿨에 입학시키기로 결

정하였습니다. 그런데 당시 초등학교

5학년인 찬희가 샤인랜드스쿨에 입

학해서 성령세례와 방언을 선물로 받

은 후로는 혼자 새벽 5시에 일어나서

밥 챙겨먹고 버스를 타며 새벽예배를

나가기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저

희는 걱정이 되어 너무 피곤하면 매

일 매일 갈 필요는 없다고 찬희를 말

렸지만 그러면 찬희는 “엄마, 아빠 전

힘들지 않아요. 새벽예배를 가면 하

루가 달라요”라며 오히려 저희 부부

를 설득하였고, 그 모습이 참 감사하

고 대견했습니다. 그러면서 점차 저

희 마음에 대학연합교회에 대한 사모

오디션 전원 합격!

지난 6월 21일 ‘주한외국인대사관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광화문 야외 특

설무대에서 신재희 디자이너의 패션

쇼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무

대에 서울종합실용예술학교 모델학

과 1학년에 재학 중인 대학연합교회

청년들이 참여하여 멋진 모습을 보

여주었는데 그 간증을 들어보고자

합니다.

김일한 | 제가 원래 스무 살에는 꼭

데뷔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마침 학교에서 오디션을 본다고 해

서 지원을 했어요. 개인적으로 기도

도 많이 했지만, 저희 부모님도 오디

션 전날에 기도해 주신다고 기도원

을 갔다 오셨어요. 당일날 교수님들

이 성실하게 다닌 학생들을 우선적

으로 뽑는다고 하셔서 긴장도 되었

지만 오직 하나님만 믿고 오디션을

봤죠. 이후에 전화가 와서 합격이라

일까 동생에게 정말로 감당하기 어

려운 상황이 연달아 발생하게 되어

절망 가운데로 빠져들게 되었습니

다. 그때 주님께서는 저와 막내 남

동생을 주님의 복음의 지팡이로 사

용하시기 시작하셨습니다. 어려움

속에 있는 여동생을 가족으로서의

의무적인 행동이 아닌 하나님의 사

랑으로 여동생을 품으며, 말과 행동

으로 주님의 사랑을 보여주기 시작

한 것입니다. 특히 불 같은 성정을

갖고 있던 막내 남동생은 자신의 모

든 것을 내려놓고 어려움 속에 있는

여동생을 돕기 시작했습니다. 그 모

습을 통해 여동생은 지금까지 자신

이 알고 있던 예수님이 아닌 진짜 예

수님의 모습을 조금씩 보게 되었고,

'예수님 믿는 사람은 이렇게 행동할

수도 있구나'하며 처음으로 인격적

으로 주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남양주에 살고 있는 여동생

은 토요일 새벽예배에 나와서는 매

미네소타 주립대 합격!

안녕하세요. 저는 1대대 이지후 자

매입니다. 저는 유학생활을 하던 중

에 대학연합교회에서 하나님을 뜨

겁게 만나서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

구하고 한국에 들어와서 샤인랜드

사관학교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당

시 예배드리는 것이 너무 좋아 체인

지 집회에도 중보자로 매번 참석했

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매주 듣던

담임목사님의 간증인 스쿨스쿨스쿨

이 색다르게 다가왔습니다. 막 가슴

이 뛰었고 눈에서는 하염없이 눈물

이 났습니다. 저도 담임목사님처럼

기도응답을 받아 장학금 받으며 대

학에 다니고 싶은 소망이 생겼고, 제

2의 스쿨스쿨스쿨을 위해 기도하게

됐습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제

삶으로 드러내고 싶은 간절함이 생

겼습니다.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

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막9:23)“ ”내

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13)“, 이 두

말씀을 붙잡고 기도했습니다.

그렇게 고3이 되었습니다. 원래 한

국대학에 가고 싶어 영어특기자 전

형을 준비했는데 하나님께서 중간

에 미국대학으로 가라는 기도응답

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토플 공부를

시작했으나 집중이 잘 되지 않아 그

저 기도를 충분히 했고 남는 시간에

공부를 했습니다. 그런데 토플시험

을 보던 중 갑자기 눈이 아파오고 눈

도 뜰 수 없게 돼서 시험을 망쳤습니

다. 다행히 시험점수는 78점을 받았

지만 2년제 편입용 대학에 지원하려

면 80점은 되어야 해서 다시 토플시

험을 신청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시험 1주일 전 결제가 취소되어 시험

을 치룰 수 없었고 너무 절망스러웠

습니다. 그 이후 사관학교 졸업식날

학교에서는 최고생도상이라는 영광

스러운 상을 주셨고, 담임목사님께

서도 첫 번째 체니장학금의 수혜자

로 저를 선택해 주셔서 400만원의 장

학금을 받게 되었습니다. 절망과 죄

책감에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던 순

간이었는데 하나님께서는 저와의

언약을 여전히 기억하고 계시고, 절

대로 저를 포기하지 않으신다는 사

인 같아 저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믿음으로 인내하고 기도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아무 것도 준비된 것이

없었고, 무언가를 하기에는 너무 늦

은 시기였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었기에 오직 기도

하기 시작했습니다. 기도하던 중 하

나 뿐인 아들 예수님까지도 주실 만

큼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이신

데 저에게 절대로 나쁘게 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지금

은 아무 것도 보이지 않지만 이러한

상황일수록 하나님을 더욱 잘 드러

낼 수 있는 상황이 되니까 오히려 기

쁘고 소망이 넘쳤습니다. 얼마 지나

지 않아 하나님께서는 한 선생님을

붙여주셨고 그 분을 통해 미국대학

에 원서를 넣는 것을 하나부터 열까

지 다 해결해 주셨습니다. 장학금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혹시 모르니 넣

어보자는 선생님의 말씀에 그 순간

저는 ‘이거 내꺼다’ 싶었습니다. 그리

고 필리핀에 가있던 3주 동안 진작

왔어야 하는 합격통지서가 오지 않

아 불안했습니다. 그러다 한국에 오

는 당일 문득 기도하고 있지 않은 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21일 주일 오

전에 한국에 도착했는데 마침 그날

담임목사님 말씀이 ‘백 날 해봐라, 기

도 안하고 되나!’라는 제목의 말씀이

었습니다. 기도하지 않았음에 대해

회개했습니다. 그리고 분대모임을

하던 중에 아버지로부터 제가 대학

에 합격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

뿐 아니라 한 학기도 아닌, 한 학년도

아닌, 4년 장학금이 되었다고 합니

다. 주님이시죠? 했습니다. 대학 가

기에 너무 늦은 시기라 생각했는데

하나님이 개입하시니 늦어도 늦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

면 저는 아무것도 한 것이 없습니다.

제가 만약 미국대학을 가기 위해 무

언가를 한 것이 있다면 단지 저를 사

랑해주신 하나님을 사랑한 것뿐입

니다. 이번 일을 통해 하나님은 저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하신다

는 것을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이 모

든 영광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1대대 이지후

고 했을 때 그저 하나님께 감사하다

는 생각 밖에 안들었어요. 저 말고도

합격 통지 받은 아이들을 보니 교회

다니는 친구들이 많은 것을 보면서

역시 주님이 도와주셨구나라고 생각

했어요.

박준영 | 모델이라는 꿈을 가지고 계

속 노력하다 보니 신재희 디자이너

쇼 오디션을 볼 기회가 생겼고 마침

내 데뷔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이런

자리가 앞으로 모델로서 중요한 발

판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기에 정

말 감사합니다. 부모님도 친척분들

도 저를 위해 항상 기도해주셔서 제

가 좋은 분들을 만나고 좋은 일만 생

기는 것 같아 감사합니다. 저에게 예

수님은 수호천사 같이 저를 늘 지켜

봐 주시고 이끌어 주시는 분 같아요.

김영규 | 제가 남들보다 늦게 시작한

만큼 빨리 데뷔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서 늘 기도를 많이 했었는데 이

번에 좋은 기회가 생기면서 믿음이

더 생긴 것 같아 감사합니다.

안태현 | 신재희 디자이너의 쇼에는

꼭 한번 서고 싶었는데 하나님께서

제가 교회에 다니며 드렸던 그 기도

를 들으셨는지 이번에 참여하게 되

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함이 생기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아

내는 인터넷으로 김형민 목사님 설교

를 듣기 시작했고, 설교를 통해 은혜

를 제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3월 새벽에 찬희가 잠자는 저

를 깨워서 늦잠자서 늦었으니 교회까

지 태워다달라는 것입니다. 아들이

새벽예배 가겠다는데 거절할 수가 없

어서 같이 교회에 오게 되었고, 처음

대학연합교회에서 새벽예배를 드리

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날 선포된

말씀과 기도에 사로잡힌 저는 거의

두 달을 매일 새벽에 찬희와 함께 새

벽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새벽마

다 쏟아주시는 은혜가 정말 달콤하였

고, 저는 힘있는 하루하루를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내에게

새벽예배를 드려볼 것을 권했고, 저

희 아내도 새벽예배를 다녀오더니 기

도 가운데 쏟아주신 은혜와 대학연합

교회의 비전에 가슴이 뛰고 많이 울

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저희 부

부는 기도 끝에 교회를 옮기기로 결

심하고 올해 5월부터 대학연합교회

로 출석하게 되었습니다. 작년 저희

부부는 교회와 아이들의 학교를 옮기

는 문제로 정말 너무 많은 고민을 하

며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렇게 훌륭한 교회와 최

고의 학교로 저희 가정과 아이들을

인도해 주시는 과정을 경험하며 역시

하나님은 신실하신 나의 아버지이심

을 고백하게 됩니다. 초등학교 아들

을 통하여 저의 새벽을 깨우게 하시

고 저희 가정을 인도하신 하나님 아

버지께 정말 큰 감사와 영광을 돌립

니다. 할렐루야~!

5대대 주대식,정선미 가정

번 눈물로 기도하며 주님의 사랑에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상황

에는 변화가 없었으나 지금까지 주

님께서 지켜주셨던 은혜가 얼마나

큰 것인지 깨닫게 되었고, 앞으로 이

어려운 상황이 해결될 것이라고 믿

고 행동하기 시작했습니다. 동생은

대학연합교회에 정식으로 등록하고

나서 샤인스타트에 참석하게 되었

고, 마침내 6월 6일 분대목자와 중대

장인 제가 진행하는 침례식에서 침

례를 받게 되었습니다. 침례식 후에

제가 동생을 위해 축복기도를 하며

‘예수님 안에서 사는 것이 좋지?'라

고 물었을 때 동생의 눈에서는 눈물

이 마구 흘렀고 제 눈에서도 눈물이

마구 흘렀습니다. 주님 안에 있는

것이 너무도 좋고 감사해서 울었습

니다. 이 글을 통해서 여동생의 어

려운 상황을 다 밝힐 수는 없으나 동

생이 예수님 안에서 모두 치유받고,

회복되면 본인의 입으로 간증하며

주님께 영광 돌릴 것을 확신합니다.

그리고 그 날이 이제 멀지 않았다는

것도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

5대대 임영준

Page 5: 2015년 교회 구호 하나님을 경외하고 샤인스토리 …...1 하나님을 경외하고 모두가 복을 받자! 2015년 교회 구호 2015년 7월 5일 주일 제8호—

5

[성경 집중 탐구(6)]

칼럼

이번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는 다섯 가지 방법--듣기, 읽기,

암송, 묵상, 연구--중 세 번째 방

법인 암송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두말할 필요도 없이, 암송

은 처음 두 가지 방법인 듣기와 읽

기보다 훨씬 더 많은 노력과 집중

이 필요합니다. 제법 많은 그리스

도인들이 성경을 규칙적으로 읽습

니다만, 불행하게도 읽은 내용을

쉽게 잊어버립니다. 그러니 어떻

게 매일의 생활에서 하나님의 말

씀을 적용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은 그리스도인들에게 말씀

을 암송해야 된다고 분명히 명령

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직접 읽어

보겠습니다, “오늘 내가 네게 명하

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라”

(신 6:6). 여기에서 “마음에 새기

라”는 명령은 말씀을 암송하여 마

음속에 간직하라는 것입니다. 이

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간

직할 때 어떤 유익이 있습니까? 그

다음에 나오는 말씀에서 유익을

찾을 수 있기에, 그 말씀을 인용해

보겠습니다.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

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

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

이라” (신 6:7). 이 말씀에서 다음

과 같은 세 가지 유익을 찾을 수 있

습니다. 첫째는 암송한 말씀으로 홍성철 목사

하나님의 말씀을 꾸준히 암송하자필요할 때마다 자녀들을 계도(啓

導)할 수 있습니다. 둘째는 어느

곳에서든지 다른 성도들과 교제를

나누면서 서로의 신앙생활에 도움

을 줄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런 것이 삶의 현장에서 적용되는

강론입니다.

셋째는 불신자들의 많은 질문에

도 적절히 대답할 수 있습니다. 그

리스도인들은 장소와 때를 가리지

않고 불신자들을 만납니다. 그리

고 그들은 두 가지 이유 때문에 그

리스도인들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하나는 그리스도인들을 떠보기 위

해서이고, 또 하나는 기독교에 대

하여 알고 싶어서 질문을 던집니

다. 그들이 질문하는 동기가 무엇

이든 그리스도인들이 마음에 새긴

말씀으로 적절히 대답할 수 있다

면, 전도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마음에 새긴 하나님의 말씀은 그

리스도인들의 언행도 지배할 것입

니다. 어떤 그리스도인이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을 한 사람을 비난

하려는 순간 이런 말씀이 마음에

새겨져있다면, 감히 비난을 못할

것입니다: “혀는 능히 길들일 사람

이 없나니, 쉬지 아니하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이라. 이것

으로 우리가 주 아버지를 찬송하

고, 또 이것으로 하나님의 형상대

로 지음을 받은 사람을 저주하나

니...이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

(약 3:8-10).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담아두

면 많은 시험을 이기는데도 큰 도

움이 됩니다. 여기에서 나의 경험

담을 나누고자 합니다. 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영접한 후

나의 생애는 180도 바뀌었습니다.

너무나 기쁘고 행복했습니다! 왜

냐하면 나의 모든 죄와 심판의 문

제가 예수님을 통하여 해결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뿐 아니라, 성령님

이 나의 마음과 인생에 내주하시

면서 변화된 삶을 누리게 하셨습

니다.

이렇게 변화된 삶을 6개월쯤 누

렸을 때, 다른 그리스도인들을 비

난하면서 기쁨이 사라졌습니다.

어느 날 길에서 이런 질문이 떠올

랐습니다: “너는 구원을 받았니?”

“물론이지!” “그렇다면 지금 네 마

음속에 기쁨이 있니?” 그런데 나에

게는 기쁨이 없었습니다. 구원을

받지 못했을 수도 있다는 의심이

나를 사로잡았습니다. 나는 가던

길을 돌이켜서 집으로 달려갔습니

다. 그리고 내가 의지하던 하나님

의 말씀을 펴서 읽었습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요 1:12). 이 말

씀에 의하면, 나는 확실히 하나님

의 자녀였습니다. 다시 구원을 확

신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일주

일 후에 그런 의심이 또 들었습니

다. 똑같이 집으로 뛰어가서 그 말

씀을 읽고 의심을 해결했습니다.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제까지 의심이 들 적마다 집으

로 뛰어가서 요한복음 1장 12절을

읽겠느냐? 왜 그 말씀을 암송하지

않겠느냐?”

그 생각은 나의 신앙에 또 한 번

의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나는 그

말씀을 열심히 암송했습니다. 며

칠씩이나 걸렸지만, 그래도 마침

내 해냈습니다. 그 이후에는 구원

에 대한 의심이 들 적마다 그 말씀

을 암송했고, 의심을 물리쳤고, 구

원의 확신과 기쁨을 되찾곤 했습

니다. 마침내 구원의 의심이 더 이

상 나를 괴롭히지 않게 되었습니

다. 그때부터 나는 하나님의 말씀

을 계속해서 암송했습니다. 그렇

게 마음에 새긴 말씀들은 나에게

보물과 같이 되었습니다.

그러면 어떤 말씀부터 암송하는

것이 좋을까요? 성경을 읽으면서

은혜가 되는 말씀을 암송해도 좋

습니다. 두꺼운 종이에 그 구절을

써서 가지고 다니면서 암송하면

좋습니다. 혹은 주제별로 뽑아놓

은 성경구절을 암송해도 좋습니

다. 그런 주제별 암송구절 카드는

기독교서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혹은, 어떤 그리스도인

들은 은혜가 되는 장(chapter)을

택해서 암송하기도 하며, 심지어

는 한 권을 통째로 암송하는 사람

들도 있습니다.

어떤 방법으로 암송하든 하나님

은 그런 고상한 노력을 축복해주

십니다. 여기에서 꼭 집고 넘어가

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반복

해서 복습하라는 것입니다! 한 번

암송한 후 방치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서 잊어버립니다. 그런 까닭

에 다시 암송하고, 또 암송해야 합

니다. 이렇게 반복적으로 복습하

는 사람들만이 하나님의 말씀을

자유롭게 인용할 수 있습니다. 그

들은 그 말씀 때문에 하나님의 사

람으로, 그리고 지혜의 사람으로

변화되어가는 것입니다.

지혜의 사람인 솔로몬의 충고를

들어 보겠습니다: “내 아들아, 나

의 법을 잊어버리지 말고, 네 마음

으로 나의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

면 그것이 네가 장수하여 많은 해

를 누리게 하며 평강을 더하게 하

리라. 인자와 진리가 네게서 떠나

지 말게 하고, 그것을 네 목에 매며

네 마음 판에 새기라. 그리하면 네

가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으리라” (잠 3:1-

4). 이 말씀에서 “네 마음 판에 새

기라”는 명령에 따르는 세 가지 축

복을 찾아보세요!

염전에서 배우는 한·일 외교[국민일보 바이블 시론]

국민일보

2015년 6월 5일자

대학연합교회

담임목사 김형민

염전(鹽田)을 하는 분에게 들은

얘기다. “욕심을 내면 소금이 안

좋은 게 나온다. 서운하다 싶을 정

도로 적당한 기온과 적당한 힘을

가해야 좋은 소금이 나온다.” 소

금농사꾼의 지혜지만, 덫에 걸린

한·일 외교가 시원하게 풀어지는

생수처럼 들렸다.

두 주 후면 한·일 수교 50주년이

된다. 돌려 말하지 않겠다. 적당한

기후는 관계 회복의 타이밍을 말

하고, 적당한 힘이란 일본에 대한

과거사 반성요구를 이제 끝을 내

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괘씸한

일본이지만, 반성하지 않는 것은

그들의 인격이다. 최근, 피해국인

중국도, 경찰국인 미국도 그 일을

그만두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따로 있다.

우리 조상들이 겪어야 했던 고통

은 무엇으로도 보상되지 않는다.

더구나 생명은 그 어떤 것으로도

보상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

이다. 그 원한을 어떻게 갚을 수

있으랴! 실질적 복수는 하나뿐이

다. 싱가포르처럼 일본보다 잘살

면 된다. 20년 전부터 싱가포르는

일본의 국민소득을 앞서기 시작

했다. 5만6000달러로 우리 국민소

득의 두 배이다. 그리고 리콴유 전

총리는 일본을 포함해 아시아 곳

곳에 훈수를 두는 큰 지도자가 되

었다. 그 역시 일본의 학대를 겪었

으나 일본에 대한 민족감정을 이

겨냈다. 미움을 선순환시켜 자신

을 만들었고, 국가를 만들어 내는

에너지로 썼다. 일본의 과거사를

유감이라는 말 한마디로 정리해

버리고 일본과 손을 잡는 실용주

의를 선택했다. 국가의 발전을 위

해 용기 있는 결정을 한 것이다.

결국 그는 싱가포르의 인프라 건

설을 위해 일본의 협력을 끌어왔

고, 국가재건의 길을 놓치지 않았

다. 현재 우리의 정치가 자기 것

으로 꽉 차 있고, 인기에 영합하는

소리만 하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

다.

박정희 대통령도 리콴유 이상으

로 국민들에게 희망을 불어넣어

주었다.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국

민들에게 “잘살아 보세!”라는 노

래를 부르게 해놓고는, 독일과 미

국으로 도움을 청하러 날아갔다.

심지어 철천지원수 일본과 국교

를 정상화시켰다. 그리고 일본으

로부터 대일 청구권자금으로 3억

달러라는 돈을 받아서 리콴유처

럼 인프라를 구축했다. 지나고 보

니 일제 36년의 세월을 3억 달러

로 땡친 것 같아 억울하고 분한 생

각이 든다. 하지만 받은 건 받은

것이다. 받은 것은 우리의 가난이

받은 것이지 누구를 탓할 일이 아

니다.

일본과 우리 사이의 골이 최근에

더 깊어진 것은 문화적인 차이도

작용했다. 우리 민족성에 끈끈한

‘정(情)’의 문화가 있다고 한다면,

일본의 민족성엔 ‘할복(割腹)’이

라는 것이 있다. 자기살인이고 책

임감이다. 하버드대 조지프 나이

교수의 말처럼 일본의 사고엔 ‘한

국 사람들은 뭘 해도 만족하지 않

는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있다. 이

것이 가해국과 피해국 사이, 메워

지지 않는 공간이다. 일본은 그 공

간을 채울 수 있는 내공이 있는 나

라가 아니다. 그렇다면 여기까지

온 이상 우리가 칼자루를 쥐고 주

도적으로 외교를 몰고 가 끝을 보

는 것이 좋다. 고칠 수 없는 과거

보다 고쳐볼 수 있는 우리의 미래

를 바꾸기로 결심하는 게 백번 낫

다. 조지프 나이 교수의 의견처럼

우리가 얻을 것이 일본보다 더 많

기 때문이다. 흥선대원군 때처럼

후진국형 외교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 역사를 모르면 미래가 없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는 어떻게 해

야 할까? 지난날 정치인들이 국

내 정치가 어려울 때 한·일 관계로

배수진을 쳤다. 현재로서는 한·일

관계에 어떤 대안을 내놓을 수 있

을 것 같지 않다. 결국 우리 국민

들이다. 민간외교로, 다음세대로

실무진이 더욱 오고 가야 한다. 지

금까지 잘 참았다. 우리 후손을 위

해 조금 더 참기로 하자. 세계가

따라오지 못할 우리 어머니들의

질긴 모성으로 말이다. 정(情)이

사무라이의 할복을 이기는 때가

반드시 온다.

Page 6: 2015년 교회 구호 하나님을 경외하고 샤인스토리 …...1 하나님을 경외하고 모두가 복을 받자! 2015년 교회 구호 2015년 7월 5일 주일 제8호—

6

글 김찬진

탐방

[기독교 유산 순례]

철원 제일감리교회

네팔에서 온 편지

철원제일감리교회는 일제 강점기인

1905년에 세워졌다. 교회는 철원지역

선교사였던 북장로회 웰번 선교사에

의해서 시작되었지만 그의 사역은 오

래가지 못했다. 1907년 감리교회와 장

로교회는 선교의 효율성을 위해서 지

역을 나누게 되었고 강원 북부지역은

남감리회 지역이 되었다. 감리교회로

재탄생한 철원제일교회는 이후 철원

읍과 철원군의 기독교 신앙 전진기지

역할을 담당한다. 1919년 강원 지역에

서는 처음으로 삼일 만세운동에 동참

했고, 신사참배를 거부하는 등 독립운

(구)철원제일교회를 방문한 많은 사람들은 이곳이 에베소교회 유적지와 닮아 있다고 입

을 모은다.

동과 신앙의 모범을 보였다. 박연서

목사와 청년들의 결단으로 ‘철원애국

단’이라는 항일단체를 만들었고 그로

인해 성도 23명이 일본 경찰에 체포되

는 극심한 핍박도 경험했다. 1920년에

교회를 건축했고, 30년대에 이르러 크

게 부흥하여 600명 이상이 모이는 큰

교회가 된다. 더 큰 예배당의 필요성

이 대두되어 교회 신축이 결정되고,

건축가 윌리엄 보리스의 설계로 건축

되었다.

1939년에 담임목사로 강종근 목사가

부임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민족

을 사랑하자’라는 목회 철학을 표방하

던 강목사는 항상 신앙의 열정과 애

국심을 강조하는 말씀을 강단에서 선

포했다. 평소 애국 운동을 강조하던

그를 주시하던 일본 경찰은 그의 목

회를 끈질기게 방해했다. 일경은 신

사참배를 반대한다는 이유로 그를 체

포하여 갖은 고문을 자행했고, 몸이

쇠약해진 강목사는 결국 순교했다.

신사참배 반대자로서는 최초의 순교

였다. 강목사의 고귀한 희생은 한동

안 역사 속에 묻혀 있다가, 2003년에

건국훈장애국장을 추서받고 2006년

에 국립 대전현충원에 안장되었다.

해방직후 남북이 38선으로 분단되고

철원지역이 북한에 속하게 되면서 교

회는 북한 공산당의 통제 안에 들어

간다. 기독교인들을 눈에 가시처럼

생각하던 공산당은 철원제일교회도

핍박했다. 김윤옥 부목사는 장흥교회

의 성도들과 함께 신한애국청년단을

조직하고 반공 유격전까지 준비했다.

북한군은 기도실로 사용되던 철원제

일감리교회 지하실을 양민과 반공활

동을 전개한 청년들을 고문하는 장소

로 사용했다. 유엔군의 반격으로 퇴

각할 때는 학살의 공간으로 활용되는

등 우리의 슬픈 역사가 숨겨 있는 곳

이다. 인민군 병동으로 사용되던 철

원제일교회는 유엔군의 폭격으로 완

파되어, 무관심 속에 방치되어 오다

가 2002년 5월 31일 대한민국의 등록

문화재 제23호로 등재되었다.

무너진 교회터를 바라보며 교회의 신

앙과 헌신의 역사를 그저 과거의 사

건으로만 보지 않고 소중한 한국 기

독교 전통으로 계승하려는 많은 사람

들의 꿈과 기도를 통해 철원제일교회

복원 사업이 2006년부터 이루어졌다.

이해 4월 교회 복원건의안이 동부연

회에서 통과되고, 2006년 10월 총회에

서도 결의되고, 이후 복원건축위원회

를 조직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2013년

10월 29일에 ‘제일교회 복원 기념예배

당 봉헌식’을 가졌다. 파괴된 교회터

의 근대사적 의미를 생각해서 이를

보존하면서, 그 옆에 새로운 예배당

을 신축하는 형식을 택했다. 건물만

있고 교회 공동체가 없던 철원제일교

회는 800미터 떨어진 곳에 있던 월하

교회와 통합되면서 64년만에 예배를

신축된 철원제일교회 복원 기념예배당

김찬진형제가 본부 성전에서 보낸 구제

성금을 우마선교사님에게 전달하고 있다

철원제일교회로부터 400미터 떨어진 곳

에 북한의 옛 노동당사 건물이 있다.

드리며 다시 시작하는 교회가 되었

다. 철원제일감리교회는 감리교회와

장로교회의 아름다운 협력, 독립운동

을 통한 애국애족 정신, 일제치하 신

사참배를 거부하며 순교한 거룩한 신

앙, 봉사와 계몽을 통한 지역선교 등

의 귀한 전통을 간직하고 있다. 현재 1

년에 3,000여명의 기독교인들이 제일

교회 유적지를 순례하고 있다. 철원

제일감리교회와 한국 최초의 기도원

인 대한수도원, 순교자 서기훈목사가

목회하였던 장흥교회를 하나의 벨트

로 묶어 기독교성지순례 코스로 자리

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 철원제일교

회 400m 옆에는 북한의 옛 노동당사

건물이, 그리고 조금만 더 가면 백마

고지 전투 전적지가 있어서, 철원지

역 기독교문화유산 순례에 재미를 더

해준다.

샤인! 살아계신 하나님을 네팔 땅에

서 높여드립니다. 저는 글로벌 케어

라는 의료 NGO를 통해 긴급구호의

료팀으로 네팔을 가게 된 3대대 김

찬진 형제입니다. 지난 4월 25일 진

도 7.8의 지진이 온 네팔 땅을 뒤흔

들었고,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대

피하던 중에 건물 잔해에 깔리게 되

었습니다. 사람들은 또 다시 여진이

일어나 집이 무너질까봐 집안의 물

컵을 무기력하게 바라보며 앉아 있

곤 합니다. 왜냐하면 가난한 사람들

은 지진 알람이 없어 물컵의 물이 흔

들리면 집 밖으로 뛰어 나가려는 것

이지요. 병원에 도착하여 보니 많은

환자들이 개방성 골절로 고통 속에

있었고, 수술실은 피부이식과 정형

외과 수술들로 바삐 돌아가고 있었

습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기본적인

무균술 하나 지켜지지 않아 2차 감

염이 우려되는 환자들을 볼 때 너무

나 마음이 아팠습니다. "하나님, 여

기 있는 환자들의 주치의가 되어 주

세요. 이들의 불안하고도 닫힌 마음

을 열어주셔서 예수님이 네팔의 주

인임을 고백하게 해주세요."라는 기

도가 입에서 흘러나왔습니다.

그렇게 아난다반 병원에서 의료사

네팔대학연합교회

우마 선교사 인터뷰

역을 마치고 저는 고르카 식량지원

프로젝트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NGO나 긴급구호에 대

해서는 아는 것이 없는데 하나님께

서 왜 저에게 이런 일을 맡기실까 생

각했습니다. 그때 제 마음 속에 “온

맘 다해“라는 찬양의 한 가사가 떠

올랐습니다. ‘다 이해할 수 없을 때

라도 감사하며..' 저를 이곳까지 인

도하신 하나님만 의지하고 가면 된

다는 확신이 샘솟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

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사55:8) 유엔

의 '유'자도 모르는 제가 UN 식량안

보회의를 가고 세계 식량 프로그램

(WFP)에 가서 식량 분배계획을 받

고, 현지 수요를 종합하여 네팔 현지

NGO와 협력하는 일을 맡게 되었습

니다. 모든 것이 주님께서 하신 일이

라고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네팔에서 지낸지 한 달 정도 지났을

때 이상하게도 택시를 타면 왠지 모

르게 마음이 그늘진 느낌을 받아 이

상했는데, 자세히 보니 택시 안에 우

상이 하나씩 있었습니다. 이제 택시

를 타고 가면서 마을 어귀 작은 사당

을 지날 때면 “빛이 있으라! 빛을 발

하라!”하고 선포합니다. 옆에 있는

운전자가 이상하게 처다 보면 저는

자신 있게 하나님을 믿는 자녀라고

이야기합니다. 샤인 선포를 하고 나

면 회의할 때 영어가 잘 안되어도 이

상하게 자신감이 올라옵니다. 주님

이시죠?

이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산 에베레

스트가 있는 네팔에서 그 에베레스

트보다 비교도 할 수 없이 높으신 하

나님을 느낍니다. 아직도 3억 3천개

이상의 우상 신들을 섬기는 네팔 사

람들이 하나님 한분만을 경외하여

온 나라가 복을 받도록 기도해 주세

요. 또 네팔대학연합교회와 우마선

교사님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감사

합니다.

글•사진 김성민

1. 지난 지진 당시 상황은 어땠고, 그

이후 어떻게 지내셨는지 말씀해 주

세요.

4월 25일 토요일날 저희는 교회에

모여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었습

니다. 그런데 갑자기 지진이 시작되

면서 저희는 다 교회 건물 밖으로 뛰

쳐나왔어요. 그 이후 3주간은 텐트

에서 지냈고, 집에 돌아가서도 여전

히 여진이 자주 느껴져서 잠을 잘 잘

수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어려운 시기 가운데 사람들

을 도울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

었어요. 저희는 구호팀에 소속되어

저희 교회와 다른 지역에서 구호물

품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덕분에 저

희 민족에게 복음을 나눌 수 있는 좋

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2. 지진 이후 교회의 상황과 새로운

건물을 얻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외부의 상황은 매우 심각했기 때문

에 저희 교회 성도들은 지진 이후 얼

마 동안 각자의 집에 가기보다 교회

에서 머물며 생활했습니다. 사무실,

학교, 대학 등 모든 기관들은 한달

이상 문을 닫았기에 매우 적은 숫자

의 사람들만이 카트만두 내에 머물

렀어요. 지진이 발생하고 나서 1주

일 뒤인 5월 2일에 저희는 9명의 성

도만 모였어요. 몇몇 성도들이 기존

교회 건물에 균열이 생겼기에 얼른

다른 건물을 구해보자고 제안했어

요. 감사하게도 하나님의 은혜로 저

희는 대학연합교회 본부로부터 구

제사역을 위한 성금을 받을 수 있었

어요. 저희는 주신 재정을 지혜롭게

사용했고, 하나님은 구제사역 가운

데 함께 하셨습니다. 저는 한주간 금

식 기도를 시작했고, 성도들에게 예

수님 안에서 믿음을 지키라고 권면

했습니다. 저는 고향에 내려간 성도

들과도 지속적으로 연락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저희

의 기도를 들어주셔서 지난주에는

35명의 성도들이 다시 모여서 예배

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신실하신 하

나님을 찬양합니다. 새로운 교회건

물을 찾는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하

나님께서 새로운 예배처소를 마련

해 주셨어요. 이제 7월 둘째 주가 되

면 새로운 건물로 이사하게 됩니다.

3. 네팔대학연합교회를 위한 기도

제목을 알려주세요.

하나님의 은혜로 저와 제 가족은 카

트만두에 안전하게 있습니다. 하나

님은 선하셔서 저희 교회 성도들 가

정 가운데 사망자가 한명도 발생하

지 않도록 지켜주셨어요. 다만 두 가

정이 집을 잃었고, 재산을 잃은 성도

들이나 몇몇 다친 성도들도 있지만

저희 모두는 예수님 안에 있기에 평

안합니다. 그렇지만 저희 네팔대학

연합교회 성도들을 위해 계속 기도

부탁드립니다. 또 저희는 저희 교회

건물을 소유하고 있지 않아서 한 곳

에서 다른 곳으로 이사하는 것이 매

우 어렵습니다. 주님께서 저희에게

교회 건물과 땅을 허락하시도록 기

도해 주세요. 그리고 저희 성도들은

토요일날 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매

우 먼 곳에서부터 옵니다. 그래서 지

난주부터 저희는 성도들을 태우기

위해 미니버스를 임차했습니다. 저

희 교회에 적절한 이동수단이 생기

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한편 저희

는 유치원 및 어린이집에서 21명의

아이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저희가

새로운 장소로 이사하면 아이들이

유치원에 오기 힘들어지기에 아이

들을 위한 교통수단을 마련해 주고

싶습니다. 유치원을 위한 승합차를

위해 중보 부탁드립니다. 늘 저희 네

팔대학연합교회를 위해 기도해주셔

서 감사합니다.

주님 안에서, 우마 선교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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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비전

[북한선교]

[샤인랜드스쿨]

[패치코리아]

글 서민정

'북한인권 토크콘서트' 현장 스케치 대한민국은 지금...

나라 사랑 백일장/ 사생대회 개최,

초등학교 캠핑 후기

6월 첫째주 북한선교예배는 북한

에 대해서 쉽게 알기 위해 진행 중

인 8가지 주제발표 중 북한의 인권

을 주제로 하여 대학연합교회 김혜

숙 성도님을 모시고 토크쇼 형식으

로 진행되었습니다. 김혜숙 성도님

은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서 28년간

최장기수로 수감되었다가 2009년

에 탈북하였고 이미 여러 번 언론

을 통해 북한의 인권, 특히 북한 정

치범 수용소에서 벌어지는 참혹한

인권침해 실태를 증언하신 분입니

다. 북한은 현재까지도 정치범 수

용소의 존재를 부인하고 있으며,

지난 4월 30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

에서 있었던 ‘북한 인권 행사’에 참

석한 북한대표단은 증언을 통해 북

한의 인권상황을 고발하는 탈북자

들을 향해 거짓주장을 한다며 비난

하고 회의 진행을 방해하는 추태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 수감되는 정

치범들은 권력투쟁에서 패배한 고

위층이나 반체제 인사, 탈북자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김혜숙 성도님

의 경우 13살이라는 아주 어린 나

이 때부터 18호 북창수용소에서 수

감생활을 하였습니다. 28년의 세월

이 지난 후에야 할아버지가 6.25 때

한국으로 월남했다는 이유로 본인

이 수감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

었다고 합니다. 구체적인 이유도

모른 채 고된 탄광 노역으로 수감

생활을 하면서 반발심이 생기기는

커녕 부모를 잘못 만난 자신의 탓

으로 생각했다는 증언이 더욱 충격

적이었습니다. 하루에 16~18시간

씩 석탄을 나르고 나면 탄광 지하

막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배급

되는 한 줌의 ‘알랑미(통칭 영양제;

밥)’와 시래기를 받아 집에서 기다

리는 동생들과 죽을 끓여 먹는 고

달픈 생활을 하셨다고 합니다. 김

혜숙 성도님은 오랫동안 고된 노동

을 하신 영향으로 현재까지도 폐를

비롯한 호흡기 건강이 좋지 못합니

다.

탈북 후엔 어린 시절부터 경험한

수용소 생활을 그림으로 그려 세상

에 알리셨는데 이날 진행된 북한

인권 토크쇼에서도 몇 점 소개했습

니다. 일부러 덜 자극적인 것으로

골랐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어느 나

라에서도 상상 할 수 없는 일이 북

한 사회 안에서 벌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두만강을 넘어

갔다가 잡혀와서 보위부에게 나체

로 검사를 받는 그림, 1990년대 초

반 거듭되는 재난 이후 찾아온 고

난의 행군 시절에 강제노역을 가

다가 길 위에서 아사한 시체 그림

등 경악을 금치 못할 증언들이 이

어졌습니다. 또한 북한에서 빈번하

게 일어난다는 공개총살의 그림도

있었는데 식량을 구하기 위해 14호

수용소에 다녀온 사람을 가까운 이

웃이 고발하여 총살을 당하기도 했

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들었습니다.

김혜숙 성도님은 우여곡절 끝에

2009년 한국에 들어와 하나원에서

지낼 때 기독교를 접하시고, 현재

는 하나님의 은혜로 대학연합교회

에서 함께 예배 드리고 북한을 위

해 중보하고 계십니다. 탈북자들의

남한사회 정착과 김혜숙 성도님의

건강, 신변의 안전, 신앙, 북한인권

과 관련된 모든 사역을 위해서 함

께 중보해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대한민국은 하나님의 큰 축복 가운

데 성장했고, 지금의 모습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메르스의 공포보다

는, 그 축복에 감사해야합니다. 메

르스는 믿음의 훈련입니다. 메르스

사태를 통해 주님은 우리에게 분명

한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십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큰 죄 가운데 있

습니다. 비난하는 입술, 높아진 마

음이 바로 그것입니다. 콧대가 높

아져서도, 고개를 높이 들어서도

안됩니다. 우리가 잘 살게 된 것은

새마을 운동도, 우리의 열심도 아

닌 주님의 전적인 지지와 사랑 때

문입니다. 하나님은 대한민국에 엄

청난 애정을 갖고 계십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이슈도 되지 못했던 메

르스가 왜 유독 대한민국에서는 이

렇게 확산되었는지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아야 할 때입니다.

지금 많은 의료진들이 지금 집에

들어가지도 못하며 진료를 합니다.

그러나 마치 모든 것이 그들의 잘

못인 양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 이

때 하나님의 사랑을 아는 우리가

나서야 합니다. 그들을 비난하고

샤인랜드스쿨에서는 6월 6일 현충

일을 맞아 나라사랑 백일장/사생대

회를 개최했습니다. 유아학교, 초

등학교, 중/사관학교 학생들이 각

각 그림, 시, 글짓기부문으로 참가

하여 열띤 경쟁을 펼친 끝에 최우수

작 7명, 우수작 6명 등 총 13명의 학

생들이 입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그중 초등학교 시부문의 최우수작

품(4학년 남궁요셉) 및 중/사관학

교의 글짓기부문 최우수작품(사관

1학년 조민호)을 게재합니다.

"희생이라는 이름의

아름다운 꽃 한 송이"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

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

나니”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우리

에게 요한복음 15장 13절을 통해

말씀하셨다. 왜 예수님께서는 우

리에게 희생에 대한 아름다움을

강조 하시는 것인가? 6월 6일 현충

일을 맞이하여 이에 대해 깊이 생

각해 보며 몇 가지 생소한 질문들

이 떠오르게 되었다. 현충원에 가

게 되면 끝없이 펼쳐진 묘비들을

볼 수 있다. 우리 민족의 동족상잔

의 비극이라는 피바람을 소멸시키

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희

생을 했는가. 이제 막 징집되었던

초등학교 시부문 최우수작품

4학년 남궁요셉

국군 용사들, 얼이 빠져 끌려온 학

생들이 무슨 이유로 무참히 피를

흘리며 쓰러져야 했는지 우리는 다

시 한 번 묵념해 보아야 한다. 아마

그 누구도 나라들 간에 일어난 오

만한 세력다툼을 알아차리지 못했

을 것이다. 그들의 마음 가운데에

서는 그저 옆에 있었던 동료의 비

명소리와 함께 일어났던 슬픔과 분

노 밖에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또한, 인공기를 단 황토색 군복 입

은 동포들이 건물들을 폭파시키고

동료들을 기관총으로 맞추었을 때,

자랑스러운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맞서던 군인들은 공포와 동시에 가

족들에게 이러 재해가 닥치지 않기

를 바라는 마음뿐이었을 것이다.

지금 남쪽으로 피신하고 있는 어머

니, 동생들, 친구들의 흠 하나 없이

깨끗하고 순수한 미소를 일그러트

리지 않게 하기 위해 그 피로 번진

시체 밭을 달렸을 것이다. 우리들

은 과연 이 길을 걸어갈 수 있을지

생각이나 해 보았는가? 나를 위함

이 아니요,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

한 희생이 더욱 빛남은 그 사랑 때

문일 것이다. 우리가 지금 믿고 따

르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은 어떠

한가? 아무런 고난을 받을 필요가

없으셨던 고귀한 하늘의 왕께서 죄

초등학교, 캠핑 다녀오다! 샤인랜드스쿨 초등학교는 지난 6

월 2일부터 4일까지 2박 3일 캠프

를 다녀왔습니다. 특별히 이번 캠

프에서는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

중하는 것을 배우기 위한 다양한

활동이 진행되었습니다. 나와 피

부색이 다르고, 문화가 다른 다양

로 가득 채워진 피조물들인 우리를

위해 죽음의 길을 걸으셨고 예수님

의 깨끗한 보혈을 우리 모두에게

흩뿌려 주셨다. 전쟁터의 가족을

위해 싸우는 군인들조차도 비교할

수 없이 숭고하시고 위대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구도, 가족도 아닌

종 된 인간들에게 구원을 주신 것

은 실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희생이자 한

송이의 아름답고 순결한 ‘사랑’꽃

이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기를 지시

면서도 하나님의 자녀들의 환한 미

소들과 그 아름다운 자녀들과 직접

함께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그 분 자신의 기쁜 얼굴을 보시길

원하셨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의

욕지거리, 조롱소리와 극심한 육

체적 고통을 이겨 낼 수 있으셨던

것 같다. 군인들은 대한민국 몇 백

만명의 사람들을 위해 귀한 목숨을

마쳤지만, 예수님은 전 세계 인류

를 위해 고귀한 보혈을 바치셨다.

나는 현충일에 물론 6.25 전쟁에 나

라를 지키다 돌아가신 군인들을 위

해 묵념해야하지만, 이날 우리를

위해 피 흘리신 예수님을 위한 감

사의 고백이 넘쳐나야 한다고 생각

한다. 다음 현충일 우리를 위해 돌

아가시고 다시 살아나신 예수님을

묵념하면서 싱싱한 ‘사랑’꽃 한 송

이를 올려놓아보는 것 어떨까.

사관학교 글짓기부문 최우수상

1학년 조민호

한 세계의 사람들을 이해하기 위

해 외국의 음식을 직접 만들어 보

고, 외국의 역사, 문화, 전통놀이를

배우며, 그것을 영어로 프리젠테

이션하며 설명하는 등 귀한 시간

을 가졌습니다. 학생들은 "다양한

문화들을 배우며 이런 것들에 대

해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중요

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또한 무

엇보다도 학생들은 텐트에서의 캠

핑을 통하여 바로 옆에서 생활하

는 친구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

이 쉽지 않음을 몸소 깨달을 수 있

는 기회였습니다. 설거지에서부터

쓰레기 분리수거, 질서예절, 취침

예절 등 자신이 희생하지 않고서

는 결코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배

려할 수 없었습니다. 세상의 빛으

로서 소금으로서, 착한 행실을 통

하여 하나님께 영광돌리고 나아가

예수님을 전하는 일에 쓰임받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시고 훈

련시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

다.

"죽음보다 강한 사랑"

당국자들을 욕하기 보다는, 그들

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공감하며

격려해 주어야 합니다. 우리가 그

들을 대신하여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찾아서 함께하고 위

로해 주어야 합니다.

패치코리아는 더더욱 깨어 기도

합니다. 대한민국을 향한 하나님

의 보호하심과 축복이 떠나지 않

게 해달라고, 하나님을 업신여긴

우리의 교만함을 회개합니다. 패

치코리아는 이제 힐링솜꽃을 달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합니다. 메르

스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

들과 함께 하면서 그들의 무거운

짐을 덜어드리려고 합니다.

패치코리아는 하나님의 마음과 뜻

을 알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기

도하는 중보자입니다. 대한민국을

위해, 세계를 위해 함께 기도할 여

러분을 기다립니다.

Page 8: 2015년 교회 구호 하나님을 경외하고 샤인스토리 …...1 하나님을 경외하고 모두가 복을 받자! 2015년 교회 구호 2015년 7월 5일 주일 제8호—

8

[대학연합교회 위치와 예배안내]

[김형민 목사님 방송안내]

주일예배

주일 1부 08:30 건국대 새천년관 강당

주일 2부 10:30 건국대 새천년관 강당

주일 3부 13:30 건국대 새천년관 강당

주일 4부 15:30 건국대 새천년관 강당

영어예배 15:00 건국대 새천년관 14층

주중예배

새벽예배(월~금) 06:00 성수성전 5층

새벽예배(토) 07:00 성수성전 5층

수요낮예배 11:00 성수성전 5층

금요찬양예배 20:30 성수성전 5층

CBS TV설교

(본방) 토요일 20:10

(재방) 월요일 03:00

CBS 라디오설교

금요일 20:05

(FM 98.1 MHz)

[추천 도서] 래디컬

글 김성민

CTS TV설교

주일 16:00

CTS 라디오설교(앱)

화요일 05:00, 13:00, 21:00

GoodTV 비전설교

(본방) 토요일 08:30

(재방) 화요일 05:00

C채널 TV설교

월요일 21:10

토요일 22:30

<복음을 통한 철저한 돌이킴>

저자 | 데이비드 플랫 출판사 | 두란노

‘radical(래디컬)’이란 단어는 근본

적인, 철저한, 급진적인, 과격한이라

는 뜻의 형용사다. 이 단어는 주로 과

격한 테러분자들이나 급진주의 좌파

등에 붙이는 등 주로 부정적인 의미

로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저자인 데

이비드 플랫 목사는 크리스천의 삶이

‘래디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래

서 그런지 ’래디컬’을 읽다 보면 ‘마음

에 찔리고' 불편해지는 현상이 빈번

하게 일어난다. 그는 많은 기독교인

들이 추구하는 성공신화를 철저히 거

부할 때 우리가 올바른 복음의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복음

의 가장 큰 상급은 다른 그 무엇도 아

닌 하나님 자신이기 때문이다. 매일

매일 나 자신을 죽이고, 내가 가진 모

든 것을 포기하는 급진적인 삶은 희

생이 아니라 크리스천이라면 당연히

[우수 분대 선정]

전주모임을 통해 누린 은혜

먼저 이번에 "최장거리 주님의 집 진

행"으로 우수분대에 선정된 것 감사

합니다. 저희가 전주모임을 시작하

게 된 것은 ‘14년 상반기부터였습니

다. 저는 ’13년 7월부터 전주로 발령

받아 근무를 시작하게 된 이후 매 주

말마다 올라와서 대학연합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면서 목자로 섬겨왔지만

항상 아쉬웠던 점은 평일날 주님의

집 모임을 하지 못한다는 점이었습니

다. 그러던 중 라성식 목사님을 통해

이미 전주에서 생활하고 있는 교회

지체들이 있음을 알게 되었고, 한명

두명씩 소개받아서 마침내 감격스러

운 첫 모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이곳에서도

한 교회에 몸담고 있는 형제 자매들

이 만나서 함께 교제할 수 있다는 사

실이 참 감사했습니다. 주중에 함께

모여 주님의 집 교안을 나누며 서로

를 위해 기도할 때마다 넘치는 은혜

가 있었습니다. 때로는 시간이 맞지

않아 단 두 명만 모일 때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삶과 신앙에 대해 좀더 깊

은 교제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어느

날은 여러 명이 함께 모일 수가 있어

서 더욱 풍성한 교제를 나누기도 했

습니다. 직장, 학업 등 각기 전주에 있

는 이유는 달랐지만 대대를 뛰어넘어

연합하여 교제할 수 있다는 것이 참

감사했습니다. 작년 오벧에돔 기도회

기간 동안에도 저희 집에 함께 모여

뜨겁게 기도하기도 했습니다. 이제

[단기 선교]뜨거웠던 단기선교를 돌아본다 -네팔편

샤인 나마스떼! 5대대의 양효심 자

매입니다. 제가 네팔을 다녀온 지 벌

써 1년이 되어갑니다. 하나님께서는

제가 처음 선교를 떠났을 때 주셨던

사도행전 1장 8절 말씀을 동일하게

작년 예배 가운데 주셔서 저를 네팔

선교로 인도하셨습니다. 시간을 드

리고 재정을 준비하는 등 떠나기까지

의 과정은 힘들었지만, 선교훈련을

받으면서 점차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

험하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히말라야 산맥이 있어 세계의 지붕

이라 불리는 네팔은 카스트 문화로

빈부격차가 심하고 참 가난한 나라

입니다. 여러 가지 불편한 것들도 많

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것을

잊고 대신 깨끗하고 순수한 영혼들

을 바라보게 하셨습니다. 낯선 땅에

서 언어도 안되는데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싶었지만 매일 밤낮으로

말씀을 묵상하며 기도하며 찬양하

며 하루하루 하나님과 함께 하니 두

려울 것이 없었습니다. 대학캠퍼스

로 전도하러 나갔을 때 우르르 몰려

드는 그들이 마냥 이쁘고 감사했습니

다. 초대한 당일 꼭 오겠다고 약속했

던 사람들이 오지 않아 실망스럽기도

했지만, 제 욕심을 내려놓고 겸손히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영혼들을 바라

보았고, 신실하신 주님은 공연장 가

득히 영혼들로 채워 주셨습니다. 그

들은 처음으로 예수님 이야기를 듣

고 영혼의 갈급함을 채워가며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중 하나님의 인도하

심으로 2박3일 수련회까지 참석하게

된 인원들은 저희와 함께 밥을 먹고

트레킹하고 게임도 하며 점점 하나

가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밤

하나님께서는 성령으로 그들 가운데

임하셨고, 그들은 본인이 만난 하나

님을 찬양하며 간증하기 시작했습니

다. 십자가 목걸이를 가슴에 걸고 간

증하는 그들의 모습은 잊을 수가 없

습니다. 놀라운 하나님의 구원의 계

획 가운데 깊은 하나님의 사랑을 느

낄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다

음날은 네팔 대학연합교회 3주년 주

일 예배를 드리는 날이었는데 전날

집회가 늦게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그

들은 자발적으로 십자가 목걸이를 걸

고 하나님 앞에 드리는 첫 주일예배

를 드렸습니다. 한국과 네팔의 성도

들과 새신자들이 함께 드리는 예배는

너무 감격스러웠고 기쁨과 감사가 넘

쳤습니다. 예배후 헤어짐의 아쉬움

을 뒤로 한채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천국에서 그들을 만나길 간절히 기도

합니다. 이후 한국에 돌아와 그들의

소식을 선교사님을 통해 전해 듣습니

다. 그들 손에 성경이 들려진 사진은

우리로 하여금 네팔을 향한 천국 소

망이 넘쳐나게 합니다.

네팔 땅에서는 제가 비록 이방인이

지만, 거기 가야 할 분명한 이유가 있

기에 또 즐거운 발걸음을 옮기려고

합니다. 2015년 아미사띠(우리는 당

신의 친구입니다) 6기 행전은 계속됩

니다. 지진으로 힘들어하는 그들에

게 행하실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을

생각하면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모

든 일정을 주관하실 성령님만 의지합

니다. 함께 중보 부탁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해야 하는 상식적인 일이라고 그는

주장한다. 그리고 그런 ‘래디컬’한 신

앙 생활이야말로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크리스천이 자신의 삶을 돌아

보고 영적 건강상태를 체크해 볼 수

있는 좋은 척도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가 크리스천들에게 권하는 ‘래디컬

실험’을 위한 다섯 가지 요소를 소개

하면서 글을 맺는다. 1. 전 세계를 위

해 기도하라, 2. 말씀 전체를 샅샅이

읽으라, 3. 의미 있는 곳에 쓰기 위해

재정을 헌신하라, 4. 당신을 필요로

하는 낯선 곳에 가서 섬기라, 5. 복음

적인 지역교회에 헌신하라.

저는 2년간의 전주 근무를 마치고 서

울로 올라가게 됩니다. 그동안 전주

모임에서 함께 교제하던 지체들이 이

제 또 다른 영혼들을 책임지는 귀한

목자로 서게 된 것을 감사합니다. 전

주에 있는 동안 든든한 믿음의 동역

자들을 만나게 하신 것은 모두 주님

의 은혜입니다. 전주에 먼저 와서 모

임을 잘 섬기다가 이번에 함께 올라

가게 된 조도연 목자, 학위를 잘 마치

고 먼저 서울로 올라간 중보자 김성

진 목자, 의료선교사라는 귀한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 한아름 자매, 바쁜

학업으로 자주 나오지는 못했지만 교

제할 때마다 늘 도전이 되는 김민지

자매 모두 전주모임을 통해 알게 된

귀한 지체들입니다. 앞으로 주님께서

이분들을 통해 어떻게 일하실지 기대

됩니다. 감사합니다.

글 양효심

글 전기훈

새싹목자 훈련을 마치고2대대 현지혜자매

먼저 새싹목자 훈련을 무사히 마치

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원

래 훈련을 권면 받았을 때에는 부담

스럽다고 거절했었지만, 어느 날 1

대대 목자였을 때 제 양이었던 한 자

매가 본인의 양을 저에게 인사시키

고 또 저를 본인의 목자였다고 소개

해주었습니다. 그 순간 저는 목자로

서의 정체성이 제 안에 있었다는 것

을 발견하게 되었고, 그 당시 하나님

께서 얼마나 영혼에 대한 마음을 보

여주셨는지를 다시 한번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새싹목

자 훈련은 사실 '목양을 잘하기 위해

서는 어떤 것이 필요하다'에 대한 부

분보다는 '한명의 그리스도인으로

하루하루를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부분을 많이

다루어주었습니다. 신앙의 기본기

를 탄탄하게 하고 경건생활의 유익

을 깨닫게 도와주었습니다. 말씀, 기

도, 묵상을 매일 매일 해나가면서 하

나님께서 어떤 분인지 그 성품에 대

해 더 알게 되었고 또 나의 기도에 응

답하시는 하나님을 피부로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훈련과

정 중 중대장님들과 대화하는 시간

이 있었는데, 그 시간을 통해 제가 1

대대 목자였을 때 부족했던 부분을

어떻게 채울 수 있을지에 대한 실질

적인 고민과 해답을 얻을 수 있었습

니다. 이전에 목자를 섬길 때는 열정

과 헌신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방법

대로 하는 목양이 무엇인지 잘 몰랐

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하나님이

주신 가장 자세한 매뉴얼인 말씀에

뿌리를 두고 하나님의 방법대로 목

양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

다. 마지막으로 훈련을 통해서 목자

라는 자리에서 섬길 수 있다는 것 자

체가 정말 큰 은혜라는 것을 다시 깨

닫게 되었습니다. 물 떠온 하인만 물

이 포도주로 변한 것을 알았듯이 한

영혼 한 영혼을 향한 하나님의 일하

심을 피부로 느끼는 은혜가 저에게도

부어지길 기도합니다.

2대대 조용상 형제

이번 간증은 하나님을 높이라고 허락

하신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넌 목자

감이야 넌 목자를 해야 해'라고 저를

부르신 게 아니라 저를 하나님의 사

람으로 만들기 위해 또 주님을 더 붙

들게 하시기 위해 새싹목자훈련에 초

청하셨습니다. 이번 훈련을 통해 주

님이 저를 어떻게 바라보시는지 알

수 있었고, 우리를 먼저 구원하신 것

이 뭔가 더 잘한 부분이 있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라는 것

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또 모든 사람

들에게 이 거저 받은 은혜를 전하는

것이 먼저 은혜 받은 사람으로서 할

일임을 알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하

나님은 반드시 훈련된 사람을 사용

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많

은 사람들은 다윗이 되고 싶어 하지

만, 다윗이 다윗 될 수 있었던 것은 사

울과 압살롬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훈련이 원래 힘들고 그 당

시는 어려운 부분에 집중할 수밖에

없지만, 일단 끝나고 나면 언제나 하

나님의 선하심이 있음을 깨닫게 됩니

다. 내 상황이 어떤 상황이든지 항상

그 뒤에 하나님의 놀랍고도 선한 계

획이 있다는 것 꼭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