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인이 공개하는 합불...

명문대 합격생

18인이 공개하는

합불 자기소개서

|합격| 식품자원경제학과 _학생부종합전형 02

|불합격| OO학과_학생부종합전형 05

|합격| 프랑스어교육과_학생부종합전형 08

|합격| 의류학과 _사회기여ㆍ배려자전형 12

|합격| 철학과 _사회기여ㆍ배려자전형 14

|합격| 불어불문학과 _사회기여ㆍ배려자전형 18

|합격| 경영학과 _특기자전형 22

|합격| 경제학과 _학생부종합전형 26

|합격| 경영학과 _사회기여ㆍ배려자전형 30

|합격| 행정학과_학생부종합전형 34

|불합격| 행정학과_특기자전형 37

|불합격| 행정학과_학생부종합전형 40

|합격| 간호학과 _학생부종합전형 44

|불합격| 초등교육과_학생부종합전형 47

|불합격| 간호학과 _학생부종합전형 50

|합격| 신소재공학부_학생부종합전형 54

|합격| 의예과_학생부종합전형 58

|불합격| 치의학과_학생부종합전형 61

|합격| 의예과_학생부종합전형 64

|불합격| 의예과_학생부종합전형 67

|합격| 과학교육과_학생부종합전형 70

|합격| 신소재공학부_학생부종합전형 72

|합격| 기계공학부_학생부종합전형 76

|합격| 에너지시스템공학부_특기자전형 80

|합격| 생명공학과_학생부종합전형 84

차례

인문계열 합격생 9인이 공개하는 합불자소서 자연계열 합격생 9인이 공개하는 합불자소서

인문계열 합격생



2 명문대 합격생 18인이 공개하는 합불 자기소개서

‣ 소속: 평촌청솔 A0반

‣ 이름: 구 0 0

식품자원경제학과/학생부종합전형합격 자기소개서

1.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 경험에 대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1,000자 이내)

저는 그동안 감에 의존하며 영어를 공부해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어의 기초가 부족하다고 느꼈고, 이를 보충하기

위해 방과 후 학교 수업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문법을 다루는 수업에서 ‘1형식’, ‘전치사’ 등 문법용어가 생소해 수업을

따라가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방과 후 학교 수업이 끝난 후 학습동아리 활동을 통해 수업에서 이해가 되지

않았던 것을 친구들에게 물어보며 도움을 받았고, 친구들보다 부족한 점이 많다는 생각에 더욱 열심히 공부를 했습니다.

이렇게 영어공부에 열심을 다하는 제 모습을 보신 담임선생님께서는 저에게 수원외고에서 실시하는 영어심화과정

ACE프로그램을 추천해주셨습니다. 외국에서 살다 와서 영어가 유창한 다른 학교 친구들도 있었지만, 그에 비해 저는

영어실력이 부족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주눅이 들었습니다. 담임선생님께 고민을 말씀드렸더니, 외국어를 배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완벽하지 않더라도 말을 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원어민 선생님께 먼저 다가가

사소한 것이라도 말을 걸기 위해 노력했고, 시간이 갈수록 더욱 자신감을 가지게 되어 전보다 자연스럽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 프로그램 이후에 영어를 대하는 태도가 바뀌었습니다. 단지 수능을 보기 위한 입시 위주의 영어공부

가 아니라 상대방과 의사소통을 하기 위한 언어로 여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부담감을 떨치고 더욱 즐겁게 영어공

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방식의 공부를 통해서 제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할 수 있었습니다. 부족한 점을 드러내는 것이 부끄러워 숨기려고

했다면 전혀 나아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부족함을 인정할 때, 그것을 채워나가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노력할

수 있었고,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어떠한 상황이 닥쳐오더라도 제가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부끄러워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배울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되었고, 이를 통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본인이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 활동을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3개 이내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단, 교외 활동 중 학교장의 허락을 받고 참여한 활동은 포함됩

니다. (1,500자 이내)

어릴 적에는 아이스크림을 살 때 저렴하게 판매하는 곳을 찾아다녔는데, 요즘은 오히려 할인판매를 하지 않는 가게를

거의 찾을 수 없습니다. 가격은 점점 상승하는데 할인율 또한 높아지는 이상한 현상에 의문을 가지게 되어 이를 조사해보

고자 ‘아이스크림 가격의 비 ’이라는 주제로 교내 사회탐구대회에 참가하였습니다. 문제의 원인은 가격표시제도와 관련

이 있었습니다. 권장소비자가격제도에서는 제조업체의, 오픈프라이스제도에서는 판매자의 과도하게 높은 가격 책정으로

인해 저렴한 것처럼 보이는 기만적인 할인판매가 생겨났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100여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할인판매와 가격표시제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는데, 많은 사람들이 할인판매에 대해 궁금해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가격표시제도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소비자들의 무관심으로 인해 시장에서

이러한 불합리한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을 깨닫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올바른 정보를 얻고 자신의 권리를

명문대 합격생 18인이 공개하는 합불 자기소개서 3

적극적으로 요구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또한 사회현상의 불합리를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는 것이 작은 관심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깨닫고,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런 주변에 대한 관심을 더 넓혀보자고 한 활동 중에 대표적인 것이 반크 동아리 활동이었습니다. 주 활동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우리나라문화 홍보활동이었지만, 교내 모의유엔회의 또한 반크부 주최로 처음 개최한 점이 특별했습니다.

‘종교적 탄압에 의한 여성인권 유린’이라는 주제를 선정했고, 저는 튀니지 국가대리인으로서 참가했습니다. 튀니지에

대해 잘 알지 못했기에 기조연설문을 작성하려면 인터넷에 의존해야 했는데, 자료도 많지 않을뿐더러 검증된 것만

사용해야 했기에 쉽지 않았습니다. 저는 튀니지가 다른 이슬람국가에 비해 여성들이 자유롭고 많은 국가발전을 이뤘다는

점을 들어 여성인권 보호가 국가발전의 기초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을 발표했습니다. 예상대로 종교적 관습이 뚜렷한

이슬람국가와 그렇지 않은 선진국이 대립했습니다. 미국, 독일, 대한민국 등은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종교적 관습은

용인될 수 없다며 여성인권 탄압을 완화하기 위한 경제적 지원을 해주겠다는 입장을 밝힌 반면, 대부분의 이슬람국가는

종교에 간섭하는 것에 거부감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튀니지는 이슬람국가이지만 비교적 선진국의 입장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국가였기에 이슬람국가 협의체에서 선진국의 의견을 수용해 이슬람국가를 주도적으로 설득할 수 있었습니다.

모두 자국에 유리한 입장을 취했기에 합의점을 찾는 게 쉽지 않았지만 여성인권 보호라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며

국제사회가 발전하려면 조금씩 양보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공식회의에서는 사람들 앞에서 국가대리인으

로서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발표하고, 비공식회의에서는 제 의견을 설득력 있게 전달해 다른 국가의 동의를 이끌어내는

과정을 통해 상대방에게 의견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법을 연습하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3. 학교 생활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를 들고, 그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1,000자 이내)

학급에서 멘토로 활동할 때 친구들이 공부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가 단지 학업이 버겁고 힘든 것뿐만 아니라 외부요인에

서도 비롯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친구들뿐만 아니라 이런 상황에 처한 사람이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멘토링

봉사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특히 가장 어려웠지만 배운 점이 많았던 활동은 다문화가정 멘토링입니다.

학교후배와 함께 멘토가 되어 만난 멘티는 한국인 아버지와 베트남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5살 남자아이였습니다.

첫 만남에 바로 아이와 함께 만3세용 한글 책을 공부하였지만, 의욕이 없어보였습니다. 친해지지도 않았는데 처음부터

공부를 시작하는 것은 아이에게 부담스러울 것이라 생각하여 아이와 대화를 하고 장난감도 가지고 놀며 친해지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 아이와 만날 때마다 놀아주는 시간이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후배와 함께

어떻게 할지 얘기를 나누는데 의견이 충돌했습니다. 후배는 아이와 대화하며 놀아주는 것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고,

저는 멘토의 역할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후배에게 우리가 아이와 처음에 놀아준 것은 아이와 친해져

공부에 도움을 주려는 것이었다고 말했고, 후배는 아이가 공부에 흥미가 없기 때문에 한글 공부를 진행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가 공부에 흥미를 갖게 할 방법을 고민하게 되었고, 답은 간단했습니다. 놀이를 통해

한글을 접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후배와 함께 아이에게 구연동화를 들려주며 자연스럽게 책을 읽게 했고, 단어를

보고 사물 찾아오기와 같은 놀이로 수업을 하니 아이는 정말 즐거워했습니다.

이전에 가르쳤던 초등학생, 중학생은 이해하기 쉽게 가르치는 것 외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공부에 관심이

없는 아이에게 흥미를 가지게 하는 것은 가르치는 것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상대방이 도움이

필요하다고 하여 무작정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처한 상황을 이해하고 그에 맞게 행동하는 것이 진정한 배려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4. 해당 모집단위에 지원한 동기와 준비과정을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히말라야 커피로드’라는 다큐멘터리를 보고 처음으로 공정무역을 알게 되었습니다. 많은 제품들이 복잡한 유통과정을

거치면서 유통업자들이 대부분의 이익을 가져가고 생산자들은 정당한 대가를 받지 못하는 데 비해, 공정무역은 유통과정

을 간소화해 생산자들이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 흥미로웠습니다. 공정무역에 대해 더 알아보다가

‘윤리적 소비’라는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소비는 개인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행위라고 단순하게만 생각했었는데,

사회적으로도 특별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탄소배출이나 동물실험 등과 관련하여 환경문제

와 경제가 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이와 관련된 연구를 하는 곳이 OO대학교 식품자원경제학과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식품과 자원산업과 더불어서 환경문제 등 공공재와 관련된 경제부분까지도 공부를 한다는 점이 경제와

더불어 사회과학분야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제가 꼭 가야할 학교라는 생각이 들어 식품자원경제학과에 진학해야겠다는

목표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학과에 대해 알아보다가 ‘윤리적 소비’라는 책에서 봤던 ‘로컬푸드’가 떠올랐습니다. 푸드 마일리지의 개념을 설명하며

짧게 언급만 되어 있었는데, 자세히 알고 싶어 인터넷을 통해 로컬푸드에 대해 찾아보았습니다. 책에서는 식품이 유통되

는 거리가 줄어들어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다는 측면만 다뤘지만, 생산지와 소비지가 같은 지역이라는 점에서 로컬푸드

체제가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알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로컬푸드가 더 활성화된다면 환경오염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자급자족하는 문화가 많이 생겨날 것이고 외국에 대한

식량의존도 또한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기대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관심을 바탕으로 iCOOP생협

등이 주최한 윤리적 소비 공모전에 참가하여 로컬푸드를 주제로 PPT를 제작하여 출품하였고, 식품자원경제학과에서

진학하고자 하는 의지를 다지게 되었습니다.


‣ 소속: 평촌청솔 A0반

‣ 이름: 구 0 0

00학과/학생부종합전형불합격 자기소개서



저는 그동안 감에 의존하며 영어를 공부해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어의 기초가 부족하다고 느꼈고, 이를 보충하기

위해 방과 후 학교 수업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문법을 다루는 수업에서 ‘1형식’, ‘전치사’ 등 문법용어가 생소해 수업을

따라가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방과 후 학교 수업이 끝난 후 학습동아리 활동을 통해 수업에서 이해가 되지

않았던 것을 친구들에게 물어보며 도움을 받았고, 친구들보다 부족한 점이 많다는 생각에 더욱 열심히 공부를 했습니다.

이렇게 영어공부에 열심을 다하는 제 모습을 보신 담임선생님께서는 저에게 수원외고에서 실시하는 영어심화과정

ACE프로그램을 추천해주셨습니다. 외국에서 살다 와서 영어가 유창한 다른 학교 친구들도 있었지만, 그에 비해 저는

영어실력이 부족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주눅이 들었습니다. 담임선생님께 고민을 말씀드렸더니, 외국어를 배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완벽하지 않더라도 말을 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원어민 선생님께 먼저 다가가

사소한 것이라도 말을 걸기 위해 노력했고, 시간이 갈수록 더욱 자신감을 가지게 되어 전보다 자연스럽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 프로그램 이후에 영어를 대하는 태도가 바뀌었습니다. 단지 수능을 보기 위한 입시 위주의 영어공부

가 아니라 상대방과 의사소통을 하기 위한 언어로 여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부담감을 떨치고 더욱 즐겁게 영어공

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방식의 공부를 통해서 제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할 수 있었습니다. 부족한 점을 드러내는 것이 부끄러워 숨기려고

했다면 전혀 나아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부족함을 인정할 때, 그것을 채워나가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노력할

수 있었고,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어떠한 상황이 닥쳐오더라도 제가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부끄러워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배울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되었고, 이를 통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니다. (1,500자 이내)

어릴 적에는 아이스크림을 살 때 저렴하게 판매하는 곳을 찾아다녔는데, 요즘은 오히려 할인판매를 하지 않는 가게를

거의 찾을 수 없습니다. 가격은 점점 상승하는데 할인율 또한 높아지는 이상한 현상에 의문을 가지게 되어 이를 조사해보

고자 ‘아이스크림 가격의 비 ’이라는 주제로 교내 사회탐구대회에 참가하였습니다. 문제의 원인은 가격표시제도와 관련

이 있었습니다. 권장소비자가격제도에서는 제조업체의, 오픈프라이스제도에서는 판매자의 과도하게 높은 가격 책정으로

인해 저렴한 것처럼 보이는 기만적인 할인판매가 생겨났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100여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할인판매와 가격표시제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는데, 많은 사람들이 할인판매에 대해 궁금해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가격표시제도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소비자들의 무관심으로 인해 시장에서

이러한 불합리한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을 깨닫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올바른 정보를 얻고 자신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요구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또한 사회현상의 불합리를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는 것이 작은 관심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깨닫고,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런 주변에 대한 관심을 더 넓혀보자고 한 활동 중에 대표적인 것이 반크 동아리 활동이었습니다. 주 활동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우리나라문화 홍보활동이었지만, 교내 모의유엔회의 또한 반크부 주최로 처음 개최한 점이 특별했습니다.

‘종교적 탄압에 의한 여성인권 유린’이라는 주제를 선정했고, 저는 튀니지 국가대리인으로서 참가했습니다. 튀니지에

대해 잘 알지 못했기에 기조연설문을 작성하려면 인터넷에 의존해야 했는데, 자료도 많지 않을뿐더러 검증된 것만

사용해야 했기에 쉽지 않았습니다. 저는 튀니지가 다른 이슬람국가에 비해 여성들이 자유롭고 많은 국가발전을 이뤘다는

점을 들어 여성인권 보호가 국가발전의 기초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을 발표했습니다. 예상대로 종교적 관습이 뚜렷한

이슬람국가와 그렇지 않은 선진국이 대립했습니다. 미국, 독일, 대한민국 등은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종교적 관습은

용인될 수 없다며 여성인권 탄압을 완화하기 위한 경제적 지원을 해주겠다는 입장을 밝힌 반면, 대부분의 이슬람국가는

종교에 간섭하는 것에 거부감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튀니지는 이슬람국가이지만 비교적 선진국의 입장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국가였기에 이슬람국가 협의체에서 선진국의 의견을 수용해 이슬람국가를 주도적으로 설득할 수 있었습니다.

모두 자국에 유리한 입장을 취했기에 합의점을 찾는 게 쉽지 않았지만 여성인권 보호라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며

국제사회가 발전하려면 조금씩 양보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공식회의에서는 사람들 앞에서 국가대리인으

로서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발표하고, 비공식회의에서는 제 의견을 설득력 있게 전달해 다른 국가의 동의를 이끌어내는

과정을 통해 상대방에게 의견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법을 연습하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학급에서 멘토로 활동할 때 친구들이 공부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가 단지 학업이 버겁고 힘든 것뿐만 아니라 외부요인에

서도 비롯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친구들뿐만 아니라 이런 상황에 처한 사람이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멘토링

봉사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특히 가장 어려웠지만 배운 점이 많았던 활동은 다문화가정 멘토링입니다.

학교후배와 함께 멘토가 되어 만난 멘티는 한국인 아버지와 베트남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5살 남자아이였습니다.

첫 만남에 바로 아이와 함께 만3세용 한글 책을 공부하였지만, 의욕이 없어보였습니다. 친해지지도 않았는데 처음부터

공부를 시작하는 것은 아이에게 부담스러울 것이라 생각하여 아이와 대화를 하고 장난감도 가지고 놀며 친해지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 아이와 만날 때마다 놀아주는 시간이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후배와 함께

어떻게 할지 얘기를 나누는데 의견이 충돌했습니다. 후배는 아이와 대화하며 놀아주는 것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고,

저는 멘토의 역할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후배에게 우리가 아이와 처음에 놀아준 것은 아이와 친해져

공부에 도움을 주려는 것이었다고 말했고, 후배는 아이가 공부에 흥미가 없기 때문에 한글 공부를 진행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가 공부에 흥미를 갖게 할 방법을 고민하게 되었고, 답은 간단했습니다. 놀이를 통해

한글을 접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후배와 함께 아이에게 구연동화를 들려주며 자연스럽게 책을 읽게 했고, 단어를

보고 사물 찾아오기와 같은 놀이로 수업을 하니 아이는 정말 즐거워했습니다.

이전에 가르쳤던 초등학생, 중학생은 이해하기 쉽게 가르치는 것 외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공부에 관심이

없는 아이에게 흥미를 가지게 하는 것은 가르치는 것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상대방이 도움이

필요하다고 하여 무작정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처한 상황을 이해하고 그에 맞게 행동하는 것이 진정한 배려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4. 고등학교 재학 기간 또는 최근 3년간(단, 초등학교, 중학교 재학 기간 제외) 읽었던 책 중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책을 3권 이내로 선정하고 그 이유를 기술하여 주십시오.

▶ '선정 이유'는 각 도서별로 띄어쓰기를 포함하여 500자 이내로 작성

▶ '선정 이유'는 단순한 내용 요약이나 감상이 아니라, 읽게 된 계기, 책에 대한 평가, 자신에게 준 영향을

중심으로 기술

선정 도서 선정 이유

도서명 윤리적 소비

‘히말라야 커피로드’라는 다큐멘터리를 보고 공정무역에 관심을 갖게 되어 읽은 책입니다. 소비는 욕구충족을 위한 행위라는 점에서 이기적인 의미가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윤리적 소비가 아이러니하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공정한 과정으로 생산된 제품은 품질이 보장될뿐더러 환경오염을 줄이거나 노동착취를 막는 등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지지를 얻어서 상품판매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서 윤리적 소비가 이기심과 이타심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 일상에서 사소하지만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소비자들이 바람직한 가치를 실현하고 윤리적인 생산과정을 확립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윤리적 소비는 주체적인 소비자를 만드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을 읽고 사회문화 수업시간에 공정무역에 대한 발표를 했고, iCOOP생협 등이 주최하는 윤리적 소비 공모전에 로컬푸드에 대한 PPT를 제작하여 출품하는 등 윤리적 소비 홍보활동을 하며 관심을 이어나갔습니다.

저자/역자 박지희, 김유진

출판사 메디치미디어

도서명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마이클 샌델의 하버드 강의영상을 보고 읽게 된 책입니다. 돈이 거래를 편리하게 하기 위해 만들어진 만큼 옛날부터 우리는 물건을 평가할 때 돈으로 값을 매겨왔습니다. 하지만 인간사회의 오랜 미덕인 정의나 도덕과 윤리를 위협하거나 해체하는 형태의 행위들이 당연시되고 더 나아가 이 행위들이 상품화까지 되면서 거래하는 현상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의 의식에서 도덕과 윤리가 무너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권력과 경제력이 차별적으로 분배되어 형성된 계층서열화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계층의 차이가 서로 다른 생활방식으로 나타날 수는 있겠지만 계층갈등이나 차별이 되는 것은 사회의 큰 위험요소입니다. 이를 막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가 인간이기에 소중히 해야 할 가치를 구성원들과 공유하고, 돈보다 보편적인 도덕과 윤리의식을 강조할 필요가 있습니다. 돈으로 행복을 사려고 하기 보다는 돈으로도 살 수 없는 행복을 찾는 것이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태도일 것입니다.

저자/역자 마이클 샌델/안기순

출판사 와이즈베리

도서명 오래된 미래사회문화 과목을 예습하던 중에 교과서에 실린 자료를 보고 호기심이 생겨 읽은 책입니다. 라다크에 있는 자급자족하고 욕심이 없으며 평화롭게 살아가는 작은 공동체의 모습은 생각보다 훨씬 순수하고 소박했고, 그런 모습은 꽤나 큰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들만의 여유와 만족감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우리는 문명의 혜택을 받으며 빠르고 편리하게 살아가고 있지만 더욱 바빠지고 있고, 더욱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정작 우리가 1순위로 여기는 가치인 행복을 편리함과 맞바꾼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라다크의 삶의 방식을 모델로 삼아 우리도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작은 것에도 만족할 줄 아는 삶을 만들어 간다면 지금보다 더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자/역자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김태언

출판사 녹색평론사


‣ 소속: 강북청솔 A0반

‣ 이름: 김 0 0합격 자기소개서

프랑스어교육과/학생부종합전형



[Aller et retourner fait le chemin frayer, 노력은 성공의 어머니]

저는 재학기간 중 지속적인 노력으로 성공적인 학습결과를 낳을 수 있었던 두 가지 경험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꾸준히 프랑스어 회화 연습을 했던 저는 1학년 때 프랑스어경시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프랑스어에

흥미가 깊었던 저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프랑스어 능력 향상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첫 번째로 학교에 설치되어있는

외국어전용구역을 자주 이용하면서 친구들과 프랑스어로 대화를 나누며 프랑스어에 익숙해지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두 번째로 프랑스문화 학습을 위해 한택수 작가의 ‘프랑스 문화 교양 강의 18’ 과 같은 서적을 읽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교내 프랑스문화 동아리의 회원으로 활동하며 프랑스문화에 대한 지식을 쌓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프랑스영화를

주제로 한 전공어탐구보고서를 작성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하여 불어 능력을 향상시킨 저는 1학년 2학기

때 프랑스어경시대회에서 1등을 하여 대상을 받는 영광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3학년 때에는 영어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으며 꾸준한 영어 자기개발의 보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외국어에

관심이 많은 저는 힘든 고등학교 3학년 수험 생활 중에도 수능 영어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영어 실력 향상에 힘썼습니다.

학업과 영문 책 읽기를 병행하며 어휘 실력을 기르기도 하고 방과 후에 영어 에세이 수업을 수강하며 실전 영어쓰기를

학습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NIE활동으로 영어 잡지와 신문을 읽으며 정치, 경제, 사회, 환경 등의 다양한 분야에 대한

배경지식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학기 말 영어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얻어 우수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위의 두 경험을 통해 꾸준한 노력의 끝에는 반드시 달콤한 열매가 기다리고 있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노력에 따른 결과로 얻은 포상으로 불어와 영어에 큰 자신감과 더 깊은 흥미가 생겼습니다.



니다. (1,500자 이내)

[성실한 위원회 활동으로 자기개발의 기회와 폭넓은 인간관계를 얻다]

외국어전용구역의 위원회로 성실히 활동하여 상장을 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평소에 외국어 회화에 관심이 많았던

저는 친구들과 함께 외국어전용구역에서 활동을 하며 외국어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열정적으로 활동한

결과, 선생님의 추천으로 위원회로 활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잘 알지 못하는 학우들과 외국어로 대화하는

것이 어색하고 힘든 일이었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매일 새로운 주제를 준비하며 맡은 일에 책임을 다했습니다. 그

결과 위원회 활동으로 많은 학우들을 알 수 있게 되었고 더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성실하게


주제를 준비하는 등의 노력으로 외국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저는 외국어전용구역 활동우수상

3위를 거머쥘 수 있었습니다.

[400명의 기립박수를 받은 뮤지컬 공연, 열정과 노력의 가치]

동아리 활동으로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큰 성취감을 느낀 경험이 있습니다. 2학년 때 저는 프랑스문화 동아리의

부원으로서 고민이 있었습니다. 1학년 축제 때에는 동아리에서 샹송을 부르며 뮤지컬 공연을 했지만 많은 관객들을

모객하지 못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더 완벽한 공연과 꽉 찬 공연장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첫 번째로, 샹송에

거리감을 느끼는 사람들을 위해 익숙한 로미오와 줄리엣 연극을 제안했습니다. 두 번째로, 공연 전 일주일에 네 번씩

모여 약 세 시간동안 연습을 하며 실력을 키웠습니다. 마지막으로 관객들을 모으기 위해 공연 이 주일 전부터 학교

게시판에 포스터를 붙였고 공연 한 시간 전까지도 교내를 돌아다니며 홍보를 했습니다. 그 결과 공연장은 400 명가량의

관객들이 모였고 공연은 성공적으로 끝나 기립박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부원들끼리 서로

조언해주고 격려하며 열정적으로 연습에 참여하며 배운 노력과 준비성, 그리고 협력의 가치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스토리텔링 봉사활동으로 배운 좋은 선생님의 조건]

1, 2학년 때 어린이 도서관에서 영어 스토리텔링 봉사활동을 하며 학생들과 더욱 효율적으로 소통하는 방법을 배웠습니

다. 누군가에게 책을 읽어준 경험이 없었던 저는 처음에는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아이들이 영어 책을 어려워해서 어떻게

해야 의미를 잘 전달할 수 있을 지가 문제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봉사활동 1시간 전 미리 도착하여 읽어주기

적합한 책을 찾고 더 쉽게 이해시켜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습니다. 해결책은 아이들과의 소통이었습니다. 책을 읽을

때 아이들의 반응을 보며 어떤 부분에서 흥미를 느끼며 어떤 부분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지를 파악한 후 그림과 손동작을

섞어가며 더 재미있고 쉽게 진행을 하였습니다. 저는 이 경험으로 누군가를 가르칠 때에 일방적인 방식으로만 알려주는

것이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학생들의 반응과 관심사를 알아가며 서로 소통하는 방식을 통해 더욱

효율적이고 즐거운 학습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3. 학교생활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를 들고, 그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


[서로 주고받는 도움과 함께하는 성장, 소중한 우정]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구를 도우며 함께 성장하고 뜻 깊은 우정을 쌓은 경험이 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프랑스어 회화 수업에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 조별 발표를 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우리

조는 발표 주제 및 역할 분담을 위해 토론을 시작했지만 곧 갈등에 휩싸였습니다. 조원들 중 한 명이 불어 회화에

자신감이 없어서 발표를 할 수 없다고 말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다른 조원들은 그 아이를 비난하며 조별 점수에 대해

걱정을 했습니다.

저는 과거 외국에서의 생활을 통해 서투른 외국어로 말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답답함을 알고 있었기에 그 친구를

무조건 비난할 수가 없었고 그래서 그 친구를 도와주기로 결심했습니다. 우선, 각자 분담한 파트의 스크립트를 쓸 때

그 친구와 함께하며 작성을 도와주었습니다. 작성이 어려움에 부딪힐 때에는 불어 원어민 선생님을 함께 찾아가 조언을

구하기도 했습니다. 그 친구가 좀 더 적극적으로 회화수업에 참여 할 수 있도록 쉬는 시간에 함께 외국어전용구역을

이용하며 불어에 대한 자신감을 키워갔습니다. 이후, 제가 수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안 그 친구는 저에게

수학을 알려주며 서로 지식을 나누었습니다.

그 결과, 그 친구는 불어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발표를 하여 우리 조는 우수한 성적을 받을 수 있었고 저 또한

친구의 도움으로 수학 쪽지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 후, 그 친구와 교내 영어 연극대회에도 참가하며

함께 외국어 실력과 발표 실력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도 있었습니다. 그 친구와는 고등학교 졸업 후에도 자주 연락하며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우정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경험을 통해 누군가를 격려해주고 도움을 주는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배움과 얻게 되는 인간관계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4. 지원동기와 학업계획을 중심으로 자신의 향후 진로에 대해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1,000자 이내)

[훌륭한 프랑스어 교육자가 되어 많은 학생들에게 프랑스어에 대한 흥미를 불어넣고 싶은 꿈]

아버지의 해외발령으로 터키의 이스탄불에서 3년 동안 해외생활을 했습니다. 저는 국제학교를 다녔고 그곳에서 처음으

로 프랑스어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불어는 생소한 언어였지만 저는 항상 프랑스어 수업이 기다려졌습니다. 프랑스

어 선생님이 너무 좋았고 그 선생님의 수업방식도 무척이나 흥미로웠기 때문입니다. 터키 생활 이후 한국에 돌아와서도

프랑스어를 계속 공부하고 싶었던 저는 대일외고 프랑스어과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문법중심의 한국 수업

방식은 국제학교에서 스스로 프랑스어로 글을 써보고 발표하는 방식의 수업과는 매우 달랐습니다. 제가 원하는 교육방식

은 한국에서 찾기 어려웠고, 어느 순간 저 스스로 터키에서 프랑스어를 배운 것처럼 흥미로운 수업을 이끌어 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흥미로운 불어 수업을 이끄는 교육자가 되기 위하여 우선 대학 입학 후 프랑스어뿐만 아니라 프랑스문화권 전반에

대하여 공부하며 탄탄한 실력을 쌓겠습니다. 교환학생프로그램이나 한국에 체재 중인 다양한 프랑스어 구사자들을 만나

이론적인 프랑스어 실력만이 아닌 리스닝, 스피킹, 라이팅 등의 실전적인 프랑스어 능력을 기르겠습니다. 또한 저는

교육자로서 갖추어야 할 자질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그들을 이해하려는 마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교육심리학 같은 분야의 강의도 들어보며 학생들과 소통하는 법을 배울 것입니다. 그리고 교생실습을 통해서 제가

학생이었을 때 선생님들에게 바랐던 점들을 떠올리며 교육자로서의 자질을 갖추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가 가르치는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프랑스어에 흥미를 느껴 다음 수업시간이 기다려지도록 하는 그런 선생님이

되고 싶습니다. 제가 OO대학교에 입학하여 저의 꿈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시간을 지배할 줄 아는 사람은

인생을 지배할 줄 아는 사람이다.

- 에센바흐


‣ 소속: 부천청솔 A0반

‣ 이름: 김 0 0합격 자기소개서

의류학과/사회기여·배려자전형

1. 고등학교 재학 기간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경험에 대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하

세요. (1,000자 이내)

어릴 적부터 시골의 자연을 선생님 삼아 자라온 저는 스스로 새로운 것을 탐구하며 알아감에 대한 즐거움을 일찍이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이 덕분에 고등학교에 입학하고서 공부에 대한 압박감보다는 학습을 통해 ‘아, 그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가 이거였구나.’라는 깨달음을 얻으며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성적은 좋지 않았습니다. 1학년

때 담임선생님께서는 이 성적 때문에 나중에 네가 하고 싶은 일을 못하게 될 수 있다고 충고해주셨고 저는 저의 미래를

위해 성적을 향상시킬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이후 오랜 고민 끝에 단순히 호기심을 쫓아 목표를 세우지 않고 공부하는

저의 문제점을 찾아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저는 공부하기 전에 ‘어디까지 공부하자’라는 목표를 세우며 공부하려

고 노력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매일 그날의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 힘들었지만 점차 일주일 단위의

목표치에서 한 달 단위의 목표치를 세우면서 공부하는 것이 습관화 되어갔습니다. 또한 예습하면서 수업의 내용을

예측해보고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완벽히 알 때까지 생각해보는 과정을 반복하였습니다. 그리고 3학년 때는 직접

친구들을 모아 스터디그룹을 통해 각자 자신 있는 과목을 담당하게 하였고 저는 국어와 수학을 맡아 친구들에게 저만의

사고과정과 풀이방법을 친구들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저 또한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문제에 접근해볼 수 있었습

니다. 이 덕분에 고3이라는 치열한 경쟁 집단 속에서 스트레스를 받기보다 어떻게 하면 친구들에게 이해하기 쉽게

설명할 수 있을지 생각하였고, 그 결과 모두가 성적향상의 시너지 효과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저는 1학년

때 가장 취약과목이었던 수학에서 100점을 맞아 큰 성취감을 느꼈습니다. 이와 함께 매일 야간자율학습과 방과 후

학교 활동에 참여하여 성적을 3등급에서 1등급으로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저는 구체적 목표의식

을 가지고 목표만을 바라보고 노력하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2. 고등학교 재학 기간 중 본인이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활동을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3개 이내로 기술하세요. 단, 교외활동 중 학교장의 허락을 받고 참여한 활동은 포함됩니다. (1,500자

이내)

1. 저는 교내 미술 동아리 ‘VIVID’에서 한 주제를 의상디자인으로 표현하는 활동을 해왔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주제는 ‘새로움’입니다. 그 때 저는 세계사를 배워 새롭게 알게 된 프랑스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저의 느낌을

의상디자인으로 표현하였고 세계 전통의상에 대해서 찾아보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눈에 익은 전통의상보다 처음 보는

소수민족의 화려하고 강렬한 전통의상이 저에게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이를 계기로 저는 소수민족의 전통의상을 저만

의 방식으로 재창조하는 것을 꿈꾸게 되었습니다. 또한 다양한 미술 분야의 친구들과 동아리활동을 하면서 같은 주제이지

만 모두 다르게 표현된 서로의 작품을 감상하고 조언을 주고받으면서 조금씩 성장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따로 학원을

다니지 않는 저에게 있어서 ‘VIVID’ 동아리는 자유롭게 생각하고 나의 생각을 의상디자인으로 표현하는 연습을 할 수

있는 배움의 시간이었습니다.

2. 평소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던 저는 외국에서 배우고 활동할 수 있는 인재가 되기 위해서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이를 위해서 저는 교내 겨울방학 영어캠프에 참가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원어민선생님의


말씀을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힘들었지만 영어토론의 대표발표까지 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하려고 노력하다보니 금세

적응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평소에 저의 발음을 잘 알아듣지 못하는 외국인들로 인해 고민이 많았던 저이기에 어려운

발음을 연습하는 ‘tough pronunciation’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이 활동을 한 후에도

혼자서 이틀에 한번 씩 꾸준히 연습한 결과, 조금씩 발음이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영어에 대한 자신감도 얻을


3. 학교축제 때, 저희 반은 수익금을 기부한다는 목적 하에 벼룩시장을 학급테마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저희 반은

일주일 전부터 홍보활동을 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홍보 첫째 날, 내성적이었던 저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소리를 외치는

것을 망설였기 때문에 반장인 저 대신 부반장의 주도 하에 홍보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렇지만 다음 날, 저는 반장으로

서 앞장서는 것이 옳다고 판단하였고 힘들어하는 부반장 친구에게 제가 홍보를 맡겠다고 말하였습니다. 구호를 외치기

전까지 많은 내적갈등이 있었지만 큰소리로 한번 구호를 외치고 나니 부끄러움보다는 한계라고 생각했던 스스로의

벽을 허물었다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 저와 친구들은 더욱 열정적으로 홍보하였고 다음 날, 저는 더

용기를 내어 1, 2학년 전체 학급을 돌아다니며 홍보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실외와 달리 교실에서는 모두의 시선이

저에게 집중되었기 때문에 떨렸지만 차분하고 당당하게 벼룩시장을 알리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결과 많은 학생들이

벼룩시장에 찾아왔고 예상보다 많은 수익금을 얻어 뜻 깊은 단체에 기부하여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준비과정은 저에게 내성적인 성격을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반 친구들과 선생님에게 솔선수범하는 반장으로

인정받게 하였습니다.

3. 학교생활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를 들고, 그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기술하세요. (1,000자 이내)

저는 위의 단어들을 보고난 후, 불가능해 보였지만 가능을 뛰어넘어 최고가 된 2학년 때의 저희 반이 떠올랐습니다.

저희 반은 자기주장이 강한 친구들이 많았기 때문에 단합과는 거리가 먼 학급이었습니다. 반장이었던 저는 반 친구들의

단합을 도모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노력을 해 보았지만 항상 제자리걸음인 기분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체육대회가

한 달 뒤로 다가왔고 승부욕 강한 우리 반이 하나로 뭉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되었습니다. 하지만 서로 취향이

달라 반티를 맞추는 일에서부터 의견충돌이 생겨 삐걱거리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때 저는 옷의 가격, 색상, 디자인 모든 것을 투표로 결정한 다음 반대 의견인 친구에게는 장점을 이야기 해주며

설득해 나갔습니다. 결국 친구들의 의견을 하나로 합하여 반티를 맞출 수 있었고 본격적으로 체육대회 연습계획을

세워 준비해 나갔습니다. 학업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중식, 석식시간과 쉬는 시간을 이용하도록 연습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반의 단합을 위해서 자기주장이 강한 친구들에게는 줄넘기, 피구 등 각 종목의 조장 역할을 분배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친구들은 누구보다 쉬는 시간에 빨리 뛰어가 공과 줄넘기 줄같이 필요한 도구를 빌려오고 친구들의

원활한 연습을 도와주었습니다. 저는 모든 종목에 참가하여 각 조의 상황을 파악하였고 조장들과 시간이 나는 대로

전략전술을 세워가며 반의 승리를 위해 다함께 노력하였습니다.

대망의 체육대회 날, 저희 반은 다 같이 하나가 되었고, 결과에 상관없이 저의 응원지도를 따라 목청껏 응원하여 4승2패

와 함께 응원상까지 받으며 아무도 예상치 못한 종합우승이라는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비록 뛰어난 운동실력을

가진 친구는 없었지만 하나가 되어 우승한 모습을 보며 협력의 강력한 힘을 몸소 깨달았습니다. 또한 친구의 단점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고 책임감을 부여했을 때 변화된 친구가 팀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는 모습을 통해 다른 이의 단점이

장점으로 승화될 수 있도록 다르게 바라보는 자세를 배웠습니다.


‣ 소속: 양지하이퍼 문과 H0반

‣ 이름: 송 0 0

철학과/사회기여·배려자전형합격 자기소개서



저는 중학교와 다르게 방대하게 늘어난 시험범위 때문에 시험기간마다 시간에 쫓겼습니다. 특히 2학년 때 중국어

과목은 한자에 문외한이고 언어 습득이 더딘 저로써는 그 당시 큰 고민이었습니다. 이러한 고민은 친구들과 함께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어학 능력이 뛰어난 한 친구와 통학 시간에 중국어 대화를 연습하면서

기본기를 다지면서 수업의 집중도 또한 높아졌습니다. 중국어를 잘하는 친구들이 많아 1등급을 아쉽게 놓쳤지만 1,

2학기 모두 높은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윤리와 사상은 흥미가 있었기 때문에 빠르게 배웠지만 집중이수제 때문에 큰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짧은 쉬는 시간이나 체육시간을 이용해 친구들과 개념 퀴즈로 부담을 줄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다보니 각 개념의

연관성을 찾지 못하고 단순한 개별적인 사실을 암기할 뿐이었습니다. 저는 이 문제의 해결법을 한국사 공부법에서

찾았습니다. 철학을 배우면서 느꼈던 것은 철학 또한 역사의 일관된 흐름에 속해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각각의 개념들을 조직화하여 등하교 시간에 계속해서 되뇌었습니다. 동양 철학과 같은 경우는 제자백가가 나타난 춘추전

국시대부터 성리학이 주류가 되었던 송나라의 역사를, 또 사단칠정론을 구체화했던 이황과 기대승의 아름다운 논쟁을

떠올렸습니다. 근대 서양 철학은 이성과 경험의 일관된 흐름 속에서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 이성이 중심이

되었던 근대에 반발하여 등장한 현대 철학의 역사적 기반을 이해하게 되면서 각각의 사상을 단순히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그물처럼 엮으면서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공부 방식으로 윤리와 사상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저는 중국어와 윤리와 사상을 공부하는데 많은 시간을 아끼며 효율적인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책상

앞에서만 하는 공부가 전부가 아니라 일상생활에 적용하고 끊임없이 사고하는 것이 중요한 공부의 갈래라는 것을 몸소

체험했습니다.(986자)



니다. (1,500자 이내)

저는 1학년 때 교내 봉사동아리인 별빛 봉사단에 가입했습니다. 고아나 가정 형편이 어려운 편모, 편부 가정 아이들을

돌보는 기관인 성신원에서 매주 책읽어주기 활동을 했습니다. 어리게는 3살부터 7살까지의 아이들이었기 때문에 돌보기

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이런 고충을 동아리 담당 선생님께 털어놓으니 선생님께서는 빙긋이 웃으시면서 “그럼 네가

먼저 책을 읽는 걸 보여주는 게 어떻겠니?”라고 제안하셨습니다. 저는 그 다음 주부터 읽고 싶던 책을 들고가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떠들며 장난치던 아이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수학문제를

풀고 있으면 관심을 가지고 이것저것 물어보더니 자기 숙제를 가지고와 하기도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틀린 부분과

모르는 내용을 알려주다보니 어느새 아이들과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별빛 봉사단 활동을 통해서 봉사의 뿌듯함을 알게 된 저는 2학년이 된 후에도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싶었습니다. 고등학

교 2학년에 들어 공부를 해보려고 했지만 기초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선생님께 가서 여쭤보기가

민망하다는 몇몇 친구들의 말을 듣고 저는 학급 내 학습 지도 도우미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선도부 활동이 없는

저녁시간에 학교 도서관에서 친구들과 공부하며 질문을 받았습니다. 제가 아는 것은 가르쳐주고 모르는 것은 함께

생각한 후 선생님께 질문하였습니다. 특히 사회 과목 같은 경우에 제가 알려준 부분이 나왔다며 고맙다고 음료수를

사주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제 공부에 방해가 될까봐 평소 잘 물어보지 못했는데 이런 기회가 생겨서 도움이 많이

된다는 친구의 말을 듣고 도리어 제가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저는 도우미 활동을 통해서 알고 있던 내용을 복습할

수 있었고 제가 발견하지 못한 부분은 새롭게 익힐 수 있었습니다. 그와 더불어 친구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

대한 뿌듯함으로 가슴이 벅찼습니다.

저는 이러한 활동을 통해 두 가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첫째로 봉사란 변화였습니다. 저를 포함한 동아리 단원들의

봉사활동을 통해 성신원의 아이들은 책에 대한 흥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또 도우미 활동을 통해 공부를 하고 싶지만

방법을 모르던 친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제 자신도 변화할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 누군가를 변화시키고자 한다면 내 자신 먼저 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제가 모범을 보인다면

그 긍정적인 기운은 타인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새로이 느꼈습니다. 두 번째 깨달음은 봉사는 나 자신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누군가를 어제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변화시킨다는 것은 저에게 큰 보람이었고 그들만이

아닌 저 또한 행복하게 했습니다. 결국 저에게 봉사는 타인의 행복을 통해 저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었습니다. 학창시절

의 이러한 경험은 저로 하여금 봉사의 본질에 대해서 생각하게 했습니다. 제가 봉사활동을 생활기록부에 올라가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다면 저는 이러한 봉사의 참된 의미를 깨닫지 못했을 것입니다.(1500자)



저는 학창시절 갈등 관리에 실패한 경험이 있습니다. 평소 정의감이 넘쳤던 저는 2학년 때 선도부원으로 활동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친구들이 억울하고 난처한 상황에 처했을 때 제 일인 양 발 벗고 나서곤 했습니다. 제가 옳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일에는 망설이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러한 제 태도는 크게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2학년 때의 한 사건으로 이 생각은 바뀌게 되었습니다. 나이가 같은 1학년 복학생이 2학년 여자애들에게 자기

발을 밟았다며 심한 말을 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저도 지나가면서 그 아이에게 불쾌한 일을 당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그 아이에게 가서 화를 냈습니다. 이를 지나가던 선생님께서 발견하시고 학생과에 저희를 데려가셨습니다. 결국

서로 사과를 하고 이 사건은 마무리되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 일로 그 학생은 학생주임 선생님과 불화가 생기게

되면서 퇴학을 당했습니다. 그 아이가 퇴학을 당한다는 소식을 듣고 저는 죄책감이 들었습니다. 그 아이가 잘못한 일은

맞지만 사건의 시발점은 저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도 잠깐이었습니다. 그 아이가 이 학교에 맞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학교를 옮기게 된 것이 잘 된 일일 수도 있을 거라고 제 자신을 합리화했습니다. 그런데 3학년

올라갈 쯤에 그 아이가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교통사고로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저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물론 제가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제가 애초에 갈등을 현명하게 해결했더라면 그 아이가 지금쯤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바람직한 삶을 살고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이를 통해서 제 행동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내가 정의라고 생각하며 맹목적으로 행했던 일들이 생각지도 못한 결과를 낳을 수 있었습니다. 또

누군가가 다시 얻은 기회를 무참히 짓밟아 버릴 수도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사건은 제가 평생 마음에 지어야 할

짐이 되었고 제 학창시절동안의 가장 큰 교훈이 되었습니다.(991자)


4.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진로 선택을 위해 노력한 과정 또는 개인적인 어려움이나 좌절을 극복한

과정을 사례를 들어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1,000자 이내)

저는 2학년 때까지 언론 관련 학과에 지원하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2학년 때 신문부 한울소리를 만들어 활동하였고

비판적 시각을 기르자는 취지로 토론 동아리 활동을 하며 교내 토론 대회에 참가하였습니다. 하지만 고2 겨울방학에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생각의 변화가 생겼습니다. 그것은 내가 진정 대학에 가서 배우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저는 2학년 2학기 때 윤리와 사상을 처음 접했는데 많은 철학자의 사상을 배우는 것은 수학 문제를

푸는 것과 같았습니다. 단순한 사실의 나열이 아닌 수학과 같은 논리적 과정을 필요로 했기 때문입니다. 철학이라는

학문에 매력을 느끼게 되면서 저는 주변 사람들에게 철학과에 진학하는 것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철학과에 가면

어떻게 취직을 할 것이냐는 것부터 철학 관련 활동이 없는데 지원하는 것은 위험하지 않겠냐는 것까지 많은 우려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부모님께서는 지금 네가 선택한 길을 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부모님께서는 대학은 말 그대로 큰

학문을 하는 곳이라고 하셨습니다. “네가 적성에 맞는 학문을 익혀서 다방면의 인문학적 지식을 갖춘 인재가 된다면

네가 바라지 않아도 세상은 너를 필요로 할 거야.”라는 어머니의 말씀을 듣고 그 동안의 고민을 말끔히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저도 모르게 대학을 취업을 위한 한 과정으로만 생각하고 있었지만 본질적인 대학의 역할은 학문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철학이 제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철학과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제가 2학년 때 겪었던 갈등은 저에게 정의라는 것이 내 신념으로 판단할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한 물음을 던졌습니다. 저는 이 질문의 대답을 논리적 사고와 바람직한 가치관을 키울 수 있는 OO대학교 철학과에서

찾고 싶습니다. 제가 아는 철학적 지식은 입시제도 안에 국한된 것입니다. 하지만 여백이 많은 백지였던 제가 OO대학교

에서 완성된 그림이 되어 사회의 한 축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998자)


노력을 중단하면 습관을 잃는다.

좋은 습관을 버리기는 쉽지만

다시 길들이기는 어려운 법이다.

- 빅토르 위고


불어불문학과/사회기여·배려자전형‣ 소속: 일산청솔 HA0반

‣ 이름: 윤 0 0 합격 자기소개서

1.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 경험에 대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해


꾸준한 신문일기 작성은 사회과목 학습에 있어 그 무엇보다도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평소 신문을 읽다가

관심 있는 기사를 찾으면 그 기사에 대해 서로 상충된 주장을 하는 두 칼럼을 찾아보는 것을 습관화하였습니다. 그

다음, 두 칼럼이 주장하는 바와 이에 대한 근거를 철저히 비교분석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비교분석 활동을 꾸준히 하다

보니 동일한 사회문제 상황에 대해서도 서로 반대되는 입장이 필연적으로 생길 수밖에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사회문화 과목을 이론적으로 배울 때 잘 와 닿지 않던 기능론과 갈등론의 개념이 이러한 활동을 하고나니 더욱 쉽게

이해되었습니다. 또한, 문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 입장에서만 유리하게 일을 처리하기보다 두 입장 모두를

보완할 수 있는 방향이 최선의 해결책이라는 것 또한 깨달았습니다. 이를 신문일기에 적용하여 한 쪽의 입장만 지지하기

보다 두 입장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해결방안을 제시하였고, 이와 같은 참신함을 인정받아 신문일기 경진대회에서도

동상을 수상할 수 있었습니다.

중학교 때부터 아침마다 CNN을 시청한 저에게도 고등학교 진학 후 모의고사 영어 과목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받는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막연한 감으로만 풀다보니 복잡한 문장구조가 있는 문제는 항상 틀리기 일쑤였습니다. 따라서

전 틀린 문제들을 공책에 옮겨 적은 후, 단어 하나하나에 집착하기보다는 문장과 문장 간의 유기적 관계에 주목하였습니

다. 그 결과, 문장에는 강약이 있다는 걸 깨달았고, ‘It is ~ that’ 강조구문과 같은 문장구조를 통해 주제문을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필자의 주장을 토대로 글을 읽어가니 글의 전체적인 흐름을 볼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문제를

푸는 속도까지 빨라져서 더 이상 시험 때 시간에 쫓기는 일이 없었습니다. 그 결과, 저는 1학년 6월 모의고사 우수상을

수상하였고 철저한 문장 구조 분석을 통해 글쓰기 능력까지 향상되어 교내 essay contest에서 두 번 수상할 수 있었습니

다.

2.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본인이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 활동을 배우고 느낀 점 중심으로 3개

이내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단, 교외 활동 중 학교장의 허락을 받고 참여한 활동은 포함됩니다.

(1,500자 이내)

고등학교 1학년 때 뉴스에서 프랑스가 약탈해 간 외규장각 반환 환영행사를 보다가, 소중한 국가유물을 빼앗긴 후

5년간 임시 대여를 받는데 왜 환영행사까지 여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저는 이 문제에 대해 큰 관심을 갖게 되어

2학년 때 ‘외규장각 도서 반환 및 문화재 반출에 대한 태도’를 주제로 논문을 작성하였습니다. 논문을 작성하기에 앞서

문화재 반환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알아보기 위해 설문조사 사이트를 이용하여 다양한 연령대의 의견을 수렴하였습니

다. 설문 조사 결과, 국민들이 단순히 문화재 반환에 대한 필요성만을 인식하고 있을 뿐, 적극적인 태도는 취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따라서 저는 국민들의 문화재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다양한 국내 문화재 행사를

개최하는 것을 해결방안으로 제시하였습니다. 특히,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 위주의 행사를 개최하여

이들이 미래에 풍부한 문화를 가꾸어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함을 강조하였습니다. 이번 논문 작성을 통해 문화재가

과거 우리 민족의 얼과 문화가 깃든 소중한 가치를 지닐 뿐만 아니라 문화의 소중함에 대한 가치를 미래 후손들에게도

계승하는 기능을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문화재 반환을 촉진하기 위한 해결방안을 직접 고안해보면서 프랑스

전문 문화 외교관이 되어 성공적인 협상을 하고 직접 외규장각 반환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는 꿈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또한 저는 실질적으로 국제 협상을 해보는 경험을 갖기 위해 교내 모의 유엔 대회에 참가하였습니다. 이 때, 저는

실제로 원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프랑스를 배정받았습니다. 단순히 국익만을 챙기면 된다는 생각에 대회 첫째 날부터

저는 원전건설이 가져오는 경제적 가치만을 강조하며 원전 건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일방적

인 주장만을 하고나니 다른 국가들은 너무 편파적인 발언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대회 첫째 날이 끝난

후, 성과를 제대로 내지 못한 저는 프랑스 자체에 대해 조사하기보다는 프랑스와 다른 나라와의 관계를 면 히 조사함으

로써 국제 정세를 파악하였습니다. 또한, 유엔이 각 나라가 국익을 차지하기 위한 곳이 아니라 전 인류를 위한 곳이라는

점도 되새겼습니다. 대회 둘째 날, 저는 원전 건설이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친환경적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에너지

고갈 위기에 처해있는 세계에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수 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그리고 미국과 같이

원전 건설에 찬성하는 나라들과 의견을 조율하며 원전 건설에 찬성하는 결의안을 함께 제출하였습니다. 협상 끝에

제출한 결의안이 통과되었고 적극적인 참여로 장려상을 수상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모의 유엔 대회를 통해 세계화가

도래하는 시점에서 국익만을 챙기고자 하는 행위는 도리어 다른 국가들에 의해 고립될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따라서 타국들과 적절하게 의견을 조율하며 세계적으로 화합할 수 있는 방향이 국내적으로 국외적으로도 최선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점을 기술해 주시길 바랍니다. (1,000자 이내)

중학교 때부터 꾸준히 봉사활동을 간 요양원에는 가족들에게조차 버림받은 할머니가 계셨습니다. 거동이 불편하셨던

할머니로 인해 자녀들은 병수발을 귀찮게 여겼고 할머니께서는 이불에 싸여 직접 낳은 자식들에 의해 요양원 앞에

버려지셨습니다. 할머니의 안타까운 상황도 제 마음을 아프게 했지만, 무엇보다도 자신을 버린 자녀들을 원망하지 않는다

고 하신 할머니의 말씀이 가장 크게 와 닿았습니다. 할머니께서는 자식을 낳았다는 사실만으로도 그들을 사랑하셨고

자신을 돌볼 수 없는 자식들의 처지를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기에 그들을 용서한다고 하셨습니다. 조금이라도 성에

안 차는 일이 있으면 무턱대고 불만을 품던 저는 이런 할머니의 말씀에 평소의 태도를 반성하였고 주어진 상황에 감사하

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할머니의 말씀을 통해 주위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라는 뜻 깊은 교훈을

얻었고 앞으로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사회를 위해 헌신해야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부반장이 된 저는 반 카페 기획을 맡았습니다. 작년 반 카페 기획에서 급우들의 의견이 불충분했던

점을 인식했던 저는 이번엔 42명 모두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자 했습니다. 친구들은 서로 말하겠다고 달려들었고

‘2012년을 기념하는 올림픽 게임 체험’ 또는 ‘겨울을 맞이하는 크리스마스 분위기’ 등 의견이 분분하였습니다. 저는

우선 소란을 자제시킨 후 누군가 말할 때는 모두 이에 경청하고 아이디어가 생기면 손을 들고 조용히 기다리자고 제안을

했습니다. 어느 정도 의견이 수렴되었을 때는 이를 칠판에 선택지 형식으로 정리한 후 손을 들어 투표하는 방식을

도입하였습니다. 이 같은 노력 끝에 메뉴부터 책상구조까지 전 분야에 모두의 의견이 반영되었고, 추후에 불만을 제기하

는 친구도 없었습니다. 반 카페는 다른 반 친구들의 호평과 함께 대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권위적인

태도와 강요하는 자세가 아닌 다양한 구성원들의 민주적이고 효율적인 의견 수렴이 진정한 리더십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과정을 사례로 들어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시길 바랍니다. (1,000자 이내)

저는 외국어고등학교에 다니면서 외국문학을 접해볼 기회가 많아 이에 큰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영어과 수업에서는

영문학 ‘The Kite Runner’에 대해 PPT 발표를 했습니다. 이 책에서 너무나도 큰 감명을 받은 저는 이 책을 전혀 읽어

본 적이 없는 친구들에게 그 감동을 그대로 전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책의 내용보다는 국제 사회와 긴 히 연결되는

문학사적 의의를 중심으로 발표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발표 당일 저는 간단히 줄거리를 설명한 후, 책이 영화화된

장면 중 이슬람 여성이 외도에 대한 처벌로 돌팔매질 당하는 장면을 보여주었습니다. 반 친구들은 그 장면을 통해

문화적 충격을 받았으며, 저는 이 방법을 통해 ‘이슬람권 문화와 국제 이슈’에 대한 심도 있는 메시지를 성공적으로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발표 후, 저는 문학의 위력을 체감하게 되었고 문학에는 그 나라 문화가 깊게 스며들어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다양한 문화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된 저는 외교 중에서도 특히 문화 부문의 외교에 대한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문화들을 접해보면서 나라 간의 소통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돕는 프랑스 전문 문화

외교관에 대한 꿈을 더욱 확고히 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문학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이어져 프랑스 문학에 해당하는 ‘The Little Prince’ 소설을 출간 하는 데 편집위원으로

도 참여하였습니다. 교내 영재교육원 학생들이 원작소설을 재창작한 소설들을 검토하면서 문학이 독자의 관점마다 다양

하게 해석될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사고방식이나 겪어온 경험이 배어 있는 소설들을

읽으며 문학 해석의 무한한 가능성을 몸소 깨달았고 더욱 문학에 매료되었습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프랑스 전문 문화

외교관이 되어 우리나라와 프랑스 간의 문학 세미나를 개최하여 문화적 교류를 활성화시키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

다. 또한 두 나라의 문학가들을 초청하여 상호보완적으로 두 나라의 문학을 발전시키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승리의 여신은 노력을 사랑한다.

노력 없는 인생은 수치,

그 자체이다.

- M.마르코니


‣ 소속: 강남청솔 HK반

‣ 이름: 이 0 0

경영학과/특기자전형합격 자기소개서



고등학교 재학기간 동안 저는 저만의 공부법으로 자기 주도적 학습에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수학 공부를 할 때는

공식을 외우지 않았고 유도과정을 이해하려고 노력했고 새로 배운 수학 개념을 다른 개념들과 연결시키는 총체적인

방법으로 학습을 했습니다.

문제를 푸는 것을 출제자와의 승부라고 생각했고, 답지를 보는 것은 패배하는 것이라고 여겼습니다. 모르는 문제는

풀릴 때까지 아무리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고민했습니다. 이 학습법을 통해 저는 새로운 유형의 문제에 유연히 대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오랫동안 고민을 해서 그런지 오답노트를 만들지 않아도 한 번 틀린 문제는 절대 다시 틀리지 않았습니다.

이 공부방식을 다른 과목들에도 적용한 결과 저는 성균관대학교 영어경시대회 2회 수상, 고려대학교 수학경시대회

A급 획득, 수능 모의고사 백분위 99퍼센트점대, TEPS 943점이라는 놀라운 성적향상을 경험했습니다. 하지만 성적이

오른 것보다 중요한 것은 공부를 재밌게 하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문제 푸는 것을 일종의 놀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제 승부욕을 자극했고 문제를 풀어나갈 때마다 느끼는 기쁨은 이전에는 느껴보지 못한 감정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저는 사교육에 의존적이었던 중학교 때와 달리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성적만이 아니라 제 자신도 바꾸었습니다. 이전과 달리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끔은 제 생각을 지나치게 고집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는 교내 소규모 그룹스터디를 형성하여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친구들과 고난이도 문제들

의 다양한 풀이방법에 대해 논의하며 그들의 의견을 수용한 결과, 다른 사람들 의견에 경청하고 이를 수용하여 사고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저는 매사에 호기심과 열정을 갖고 임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적극적인 자세는 제 진로탐

색을 시작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고 이를 지속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2.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본인이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 활동을 배우고 느낀점을 중심으로 3개


(1,500자 이내)

고등학교 1학년 때 의회식 토론으로 학급 토론 경합을 벌였는데, 굉장히 재미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영어로말

하는 기회를 한 번 더 가지고 싶어서 학교 축제 때 영어 뮤지컬을 하자고 선생님께 제의했습니다. 지킬앤 하이드를참고하

여 블랙앤 화이트라는 제목의 대본을 쓰고 3주간 연습을 한 뒤, 전교생 앞에서 공연을 했습니다. 저희 공연은졸작이라는

평가와 함께 야유를 받았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저는 주체의 역량평가에 있어서 객관적자세의 중요성에대해 깨달았고,

일의 설계는 최선이 아닌 최적을 겨냥해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대본을 쓸 때, 저는 노래실력,

연기실력 부족이라는 객관적 지표를 무시한 채, 노력과 열정이라는 주관적 지표를 앞세워 무리하게 공연시간을 늘렸고

높은 난이도의 노래와 춤을 첨가했습니다. 최선의 결과를 위해서는 주관적, 객관적 조건들을 충분히 고려하여 이에


가장 적합한 계획이 세워져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영어과 대표로 학교체육대회 기획에 참여했습니다. 저는 4개 학과의 종목별 참가자를 선정하는

일을 맡았습니다. 특히 영어과의 축구와 농구 대표선수들을 선정하는 것이 제일 어려웠습니다. 영어과는 일본어를 부전공

하는 반들과 중국어를 부전공하는 반들로 나누어져 있는데, 두 집단 사이에 선수 선출기준에 대한 갈등이 생겼습니다.

저는 미국 프로골프의 시드권 제도를 도입하여 공정한 방법으로 선수들을 뽑았고 성공적으로 체육대회를 마쳤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저는 큰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관리하는 데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체육대회라는 행사를 통해

평소 학업에 지친 친구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행복했고 자칫하면 큰 싸움으로 번질 수 있는

대표 팀 선정이라는 예민한 문제를 시드권이라는 창의적 방법을 통해 또 하나의 큰 재미로 승화시켰다는 게 정말 뿌듯했

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는 자신이 쓰던 물건을 모아 필리핀 고아원에 기부하는 1학년 학생들의 활동을 지켜보며 저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세계 각국 빈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 모금활동에 동참했습니다. 학생들이 사복을

입고 등교하는 대신 돈을 내고, 모은 돈을 학교기금으로 사용하는 뉴질랜드의 머프티데이에 착안하여 모금행사를 열었습

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성금이 많이 모이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저희 학교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외국의

것을 모방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저희 학교는 사복착용에 대한 학교의 제재가 강력하지 않았기 때문에 다수의 학생들이

평일에도 많이 사복을 입고 등교했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은 사복을 입는 대신 돈을 내는 행사참여방식에 공감을 하지

못했습니다. 가장 패셔너블하거나 재미있게 사복을 착용한 학생을 골라 소정의 상품을 증정하는 방식으로 모금행사를

진행했다면 더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창의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배웠고 모방을

기반한 아이디어로는 절대 성공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수능 이전으로 예정되었던 전국 특목고 연합 농구대회가 수능 이후로 미루어지면서 대회 출전권을 두고 선배들과의

갈등이 있었습니다. 학년 대표선수였던 저는 고민 끝에 출전권을 선배님들께 양보하기로 했습니다. 농구 대회가 끝난

직후, 저는 출전권을 양보한 것을 후회했지만 지금은 정말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학년이 출전권을 양보함으로

써 동아리 차원에서는 준우승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돈독한 선후배 사이의 관계를 지킬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경험을 통해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당시 저희에겐

전부라고 느껴졌던 대회 출전이 지금 생각하면 사소하게 느껴져서 쓸데없이 집착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당시의

욕심을 충족하기 위해 평생 지속할 수 있는 동아리 선배들과의 인연을 저버릴 수 있었다는 사실이 아직도 가끔 무섭습니

다.

고등학교 2학년 때 경기도 학생 토론회에 학교대표로 참가해서 다른 지역의 학생들과 협력하여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하

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토의 초반에는 스쿨폴리스, 체벌 강화 등의 사후 처벌 방안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었는

데 중반부터는 학교폭력의 근본적인 원인이 돈과 쾌락을 중요시하는 자본주의적 사회 풍토와 학교폭력 가해자들과

피해자들 대한 어른들의 무관심에 있다는 생각을 공유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지

만 모두 학생 차원에서는 실천할 수 없는 비현실적인 방안뿐이었습니다. 결국 저희는 한계에 부딪혔고 현대사회를

비판하는 데에 머물 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저는 제 자신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것들이 있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학교폭력과 같은 문제는 학생들만의 힘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사회의 구성원 전체가 참여해야 그 실마리가

보이는 복잡한 문제라는 사실을 깨달았고, 서로 다른 집단에 속한 사람들의 진정한 협력을 통해서만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4. 해당 모집단위에 지원한 동기와 준비과정을 자신의 특기와 제출된 활동증빙서류를 중심으로 기술

해 주시기 바랍니다. (1,000자 이내)

제가 진로탐색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관세로 인한 소비자 잉여와 생산자 잉여의 변화에 대한 비문학 지문을 읽은

것입니다. 복잡하고 모호한 사회현상이 수학적 계산으로 정리되는 것에 흥미를 느껴 경제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저희

학교의 교과과정에 경제과목이 없었기 때문에 경제 관련 책과 생글생글 이라는 경제신문, 맨큐의 경제학을 통해 독학했으

며 이 공부를 통해 AP미시경제, 거시경제에서 만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계속 공부를 하다 보니 경제학은 너무 이론적인 측면에 치우쳐 있어 현실과는 거리가 멀게 느껴졌고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서울대 명품강의2라는 책을 통해 알게 된 행동경제학에 관심을 가지기도 했지만

학교에서 머프티데이 모금활동을 기획한 이후, 이윤추구와 사회 기여를 동시에 하는 방법에 궁금증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기업을 찾던 도중 저는 처음으로 사회적 기업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친구들과 함께 사회적 기업을 통해

학교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를 주제로 소논문을 써봤습니다. 그러나 논문을 작성하기 위해 구체적인 조사를 하던

도중 사회적 기업은 고용창출과 장애인, 노년층 복지에 너무 치중되어있다는 사실에 실망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도중, 저는 시지온이란 기업을 통해 소셜벤처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인터넷 뉴스 댓글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연동시킨 플랫폼을 신문사에 판매함으로써 인터넷 실명제를 보완하고 악성댓글이라는 사회문제 해결과 이윤추

구를 동시에 하는 점이 정말 매력적이라고 느꼈습니다. 저는 이때부터 소셜벤처를 창업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삶의

정도와 스토리 경영학이라는 책을 통해 경영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청소년 임신이라는 사회문제를 해결하

기 위한 소셜벤처의 사업기획안을 작성해보기도 했습니다. OO대학교 경영학과에 지원한 것은 제 진로탐색의 연장선입니

다. OO대학교에서 마케팅을 세부전공으로 선택하여 창의적인 방법으로 다양한 사회문제들을 해결하는 소셜벤처를

창업하고 싶습니다.


실패를 걱정하기 전에

먼저 부지런히

목표를 향해 노력하라.

- 노먼 빈센트 필


‣ 소속: 부천청솔 HA0반

‣ 이름: 이 0 0

경제학과/학생부종합전형합격 자기소개서

1.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경험에 대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해


2학년 담임선생님께서 성적이 높은 친구를 가운데에, 성적이 낮은 친구들을 양옆에 자리로 정하시면서 멘토&멘티

활동을 추천해주셨습니다. 저는 ‘성적이 차이나는 친구들과 굳이 짝지어서 공부해야 하나’라는 생각에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매번 시험이 끝나고 오답 정리를 할 때면 해설을 보고도 부연 설명이 필요한 적이 많아졌고 혼자서 공부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때 옆에서 수월하게 문제를 푸는 친구가 보였고 친구의 공부 방법을 공유한

다면 더 빠르고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멘토에게 성적, 공부 방법, 학습 분배 비율로

현재 학습 상황을 얘기하고 시험 전, 후뿐만 아니라 평소 학습도 같이 하며 시간을 두고서 문제를 풂으로써 멘토와

같이 문제에 접근하면서 피드백을 주고받는 학습을 계획하였습니다. 첫 학습을 수학시험문제를 푸는 것으로 시작하였는

데 이미 풀어보았던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막혀 풀지 못하였습니다. 제가 계속 해결하지 못하자 멘토는 바로 풀어주기보다

는 수업시간에 배웠던 내용을 상기시켜주면서 어느 방법으로든 시도해볼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매번 멘토와 함께

문제가 물어보는 요지에 대해 얘기하면서 문제를 다루는 법을 길 고 어렵다고 느껴질수록 눈으로만 생각하지 않고

일단 그래프를 그리고 공식을 적으면서 손으로 최대한 움직이려 하였습니다. 이후 멘토의 도움 없이 문제를 풀 때면

속으로 멘토와 대화를 나눈다 생각하고 ‘이거는 지표와 가수 내용인거 같아, 범위를 나눠서 개수를 세는 거네, 그럼

케이스 분류를 먼저 해야겠지?’라고 중얼거리면서 문제를 풀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문제에 제대로 접근을 하지 못할수록

알고 있는 지식을 침착하게 활용하였고 한 문제를 풀 때도 정확하게 습득하겠다는 의지로 풀도록 하였습니다. 멘토&멘티

학습법을 꾸준히 적용하였고 활동이 끝나면 활동 계획서에 공부한 과목, 단원, 물어보는 내용, 풀이법 오답 이유를

적고 활동을 통해 발견한 문제점, 해결 방법을 기재함으로써 발전하는 저를 만들었습니다.



니다. (1,500자 이내)

가장 옳은 것을 골라야하는 국어보다, 한국어가 아닌 영어보다, 저는 답이 명확하고 기호와 숫자로만 문제를 푸는

수학이 제일 좋았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를 입학하고 동아리를 정할 때 제일 먼저 찾은 것은 당연히 수학 동아리였습니

다. 수학 경시반에 들어가면 매시간 문제를 풀고 질의 응답하는 활동을 하는 줄 알았지만 예상과 달리 문제 풀이가

아닌 수의 학문으로 보는 관점에서 접근하였고 저는 이 부분에 대해 의미를 두고 활동하였습니다. 일학년 때 수학자

오일러의 업적과 연구 내용을 조사하는 프로젝트를 임원들과 진행하였습니다. 고등수학 내용을 미리 접해봄으로써 그냥

문제를 푸는 것과는 다르게 수학에 대한 관심과 궁금증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실생활에서 편하게

계산하는 수학을 누가, 언제, 어떻게 만들었는지 전혀 모르고 문제풀이만 해왔던 저는 수학 동아리 오일러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수학이란 학문이 어떤 방식으로 공식이 정의 되었는지 과정을 알게 되어서 의미 있었습니다. 또 학년이

올라갈수록 동아리 활동에서 쌓았던 수학적 원리를 바탕으로 심화된 내용의 경시대회문제를 접하였고 이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평소 수업시간이나 혼자서는 탐구할 수 없는 수학적 지식을 배울 수 있었던


뜻 깊은 활동이었고 나아가 본질적 내용과 심화 내용을 접목하여 끊임없이 생각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하루는 평소 집에서 구독하는 신문이 바뀌고 나서 기존 신문과 새로운 신문의 기사를 읽어보았던 적이 있었는데 기사를

읽고 저는 같은 주제 맞아? 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습니다. 분명 동일한 내용을 다루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신문사에서

내세우는 입장에는 차이가 있다는 것을 느꼈고 저는 다른 신문사에 대해서도 궁금하였습니다. 궁금증을 해결한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교내 소규모 그룹 활동 PRP(Peer Research Project)로 신문의 경향을 분석하는 활동을 하였습니다.

신문기사마다 내용과 주제에 대해 주장하는 견해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특히, 경제 분야에서의 차이가 심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경제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돈, 경제 성장뿐이었던 저에게 활동을 통해 접해본 기사는 또 다른 궁금증이

되었고 그 중에서도 시장체제에 대해 생기는 양극화를 알고 싶어 PRP활동 이외에도 혼자서 경제 분야의 신문 스크랩을

시작하였습니다. 신문 스크랩을 하면서 우리나라 시장의 작동에 있어 국가의 통제와 시장원리에 따른 경제정책이 주된

갈등요소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곳으로만 알고 있었던 시장이 사회의 기반으로써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의미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신문사의 경향을 파악하기 위해 시작한 활동이었지만

제가 경제기사를 접하면서 경제라는 분야에 흥미를 느끼는 계기가 되었고 관심을 넘어서 우리나라의 현 시장체제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돌아가는 경제체제에 대해 심도 있게 알아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던 뜻 깊은 경험이었습니다.



고1 때 장애인 봉사활동에서 동갑내기 장애인 친구를 만났을 때 저는 많이 놀랐습니다. 그 때까지 제가 만나보았던

장애가 있던 사람들은 선천적인 장애를 가진, 나이 어린 친구들이었거나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들뿐이었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같은 친구에게 장애인 봉사를 한다는 얘기를 듣고 처음에는 ‘어떻게 대해야 하나’ 라는 걱정을 했습니다. 그런데

지희라는 그 친구는 오히려 자기 이름을 알려주고 같이 놀자며 먼저 말을 걸어주었습니다. 지희는 노래와 춤을 매우

좋아하여 노래가 나오면 어디서든 즐겁게 춤을 추는 기분 좋은 친구였습니다. 체육대회 내내 선생님 말씀도 잘 듣고

먼저 일어서서 행동하는 모습을 보며 저는 지희에게 많은 것을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희가 활동하면서

상품을 받는 친구들을 부러워하였는데 그런 지희를 위해 저는 게임에서 꼭 이겨서 학용품을 선물해 주려 노력하였습니다.

공굴리기 게임에서 지희가 중심을 잃지 않도록 받쳐주면서 스스로의 힘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었고 박 터뜨리기

게임에서는 주머니를 쥐고 있는 지희의 손을 잡아 함께 던지며 보다 정확히 던질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그 결과

우리 팀이 경기에서 이겨 지희에게 상품을 선물해줄 수 있었습니다. 원하는 학용품을 받은 지희는 정말 기뻐하였고

지희의 부모님께서도 웃고 있는 지희를 기특하고 자랑스럽게 바라보고 계셨습니다. 저는 활동에서 친구가 혼자서 할

수 있도록 챙겨주고 도움도 줌으로써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장애우를 돕기 위해 간 봉사활동이었지만 처음 만난 저에게

먼저 말을 걸어준 지희에게서 오히려 사람을 친근하고 살갑게 대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또한, 저와 같은 나이임에도

사소한 일에 힘듦을 느끼는 저와는 달리 긍정적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배울 수 있게 해준 지희가 고마웠습니다. 고등학생

이 되고 해야 할 일이 많아져 생활이 반복되고 지루하게 느껴졌던 저는 매사에 적극적이고 명랑한 성격을 가진 지희를

만나고 나서 모든 것에 의미를 두려는 의지를 갖게 되었습니다.


4. 아래에 제시된 평가 요소 중 추가로 보충하고자 하는 내용에 대하여 구체적인 사례를 중심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1,500자 이내) (평가 요소) 심화형 : 지적탐구역량(관심분야에 대한 흥미

와 열정, 탐구능력)

[산곡동 개굴이의 꿈]

작곡가인 사촌오빠는 만나면 항상 K-POP, 음반, 앨범 이야기를 자주해주었고 워낙 음악을 좋아하는 저는 오빠가

좋은 노래를 소개해줄 때마다 색다른 장르를 접해보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저는 추천받은 노래를 친구들과 들으면서

아이들이 이 노래 좋다! 라고 해줄 때마다 기분이 좋았고 여러 장르의 음악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

다. 자연스레 저는 음반 기획자의 꿈을 꾸었습니다. 저는 이를 이루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두 가지 목표를 세웠습니다.

첫 번째는 중국어 배우기였습니다. 한류 열풍에서도 아이돌의 음악에만 많이 치우처져 있는 중국 음반시장에 다양한

음악을 더 넓게 알리기 위해서는 중국어 습득은 필수적이라 생각하여 영중국어과에 입학해 학습을 충실히 하였습니다.

또 다른 한 가지는 경영, 경제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 갖추기였습니다. 음반 기획에 관련해서는 고등학생으로서 할 수

있는 활동이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우선 학교에서 PRP활동을 진행하고 나아가 혼자서 인터넷 신문을 읽으며 경제 분야에

스크랩을 하면서 나름대로 상식을 넓혀가려 했습니다. 어느 날 ‘음반시장의 불황’이라는 기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음반에

관심이 많은 저이기에 당연히 흥미를 가지고 신문 스크랩을 하였는데 그 기사는 현대인에 편리성에 맞춘 디지털 기기

보급에 당연히 CD 판매량은 현저하게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기사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았던 저는

누구보다 음반시장 상황을 잘 알고 있는 오빠에게 물어보았습니다. 디지털음원이 음반시장이 불황이 될 만큼의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CD를 사는 것보다 음원을 다운받는 것이 더 쉬워서 많은 사람들이 음원을 사면 CD 판매량만큼의

이익이 날 수도 있지는 않은지 물어보았습니다. 이에 오빠는 온라인 음반시장이 확대되고 나서 많은 사람들이 쉽게

음원을 다운 받아 듣는다 해도 앨범 수요량을 대체해줄 정도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얘기를 하면서 저는 ‘음반

기획자’가 꿈이라고 하던 저에게 문제가 있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때까지 생각했던 음반 기획자는 좋은

음악을 발굴하고 그 음악을 널리 알리는 일을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기사를 보고 오빠의 얘기를 들어보니

음반 기획이 그렇게 단순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좋은’ 음악보다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흥미를 유도해서 잘 팔릴

수 있는’ 음반을 생산하여 공급하는 역할을 해야 하는 일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접 음악을 듣는 소비자들이

돈을 내고 음반을 ‘사도록’ 만들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음악 외적 요소인 사회적, 경제적 상황에 영향을 받는

소비자들의 소비 성향을 고려해야 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제 목표에 이르는 과정은 조금 수정되었습

니다. 음반 시장상황과 음반수요자들이 원하는 부분들을 분석하고 음반의 주제를 기획하여 좋은 음악을 널리 알리고

싶어졌고 단지 좋은 음악 알리기라는 막연한 꿈만 가지고 있었던 저의 꿈은 이제 ‘경제에 대한 지식과 마인드를 갖춘

음반 기획자’입니다.


봄이 오기 직전이

가장 추운 법이고,

해 뜨기 직전이

가장 어두운 법이다.

- 도스토예프스키


‣ 소속: 양지하이퍼 문과 H0반

‣ 이름: 이 0 0

경영학과/사회기여·배려자전형합격 자기소개서



저에게 수학이라는 과목의 첫 인상은 그다지 좋지 않았습니다. 중학교 시절에 반 강제적으로 수학 대회를 준비하면서

받은 스트레스가 상당히 심했기 때문에, 수학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은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이어졌습니다. 수학이

저에게 흥미롭게 다가오게 된 계기는, 공부에 뜻을 두고 진정으로 공부하게 된 이후부터입니다. 굳이 좋아하지 않았던

수학이 그때는 시간이 술술 흘러가고 가장 재미있는 과목으로 느껴졌습니다. 후일 성적이 오르자 저는 일종의 자신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자신감은 저에게 독이 되었습니다. 본래 자신감을 갖게 되면 겸손을 잃고 실수를

범할 수 있게 되는 게 사람인데, 저는 그러한 잘못을 저지르고 있었습니다. 군데군데 실수투성이에 겉도는 공부를 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단순한 실수로 치부해버렸습니다. 자신감이 자만심이 되어 제대로 된 노력은 안하면서 실력이

오르기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이후에 자신을 돌아볼 충분한 시간이 지난 뒤 이러한 오만함이 수학뿐 만 아니라 다른 부분에서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언젠가 책을 읽다가 맘에 쏙 드는 한 구절이 있었는데, ‘그렇게 잘났더라면 성공 못

할 리가 없다’라는 구절이었습니다. 그 구절이 담긴 책을 읽은 후에, ‘잘나지 않았기 때문에 실력이 없고, 그만큼 오만해진

다’라는 깨달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깨달음을 얻게 되자 차츰 남들의 의견, 선생님들의 가르침에 대해서 겸손하게 받아들

일 수 있었습니다. 겸손한 태도를 갖게 되자 생각보다 내가 너무나도 무식함을 깨닫게 되었고, 더더욱 선생님들의 가르침,

책 속에 내포된 내용을 제대로 받아들이려는 ‘노력’하는 자세를 갖추려 노력했습니다.

저는 단지 수학에서 얻은 학문의 자세뿐만 아니라 살아가는 데에 필요한 자세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후에

남의 의견을 듣고 받아들이는 태도가 변하게 되었고, 스스로 일에 매진할 때에도 겸손한 태도로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경험을 가장 큰 깨달음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1,500자 이내)

고등학교 입학 후에 여러 동아리들 중에서 저는 문예부를 선택했습니다. 그 당시 제가 문예창작에 소질이 있기 때문에

아니라 내 의견을 조리 있게 표현해보고 싶다는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문예부에 들어가고 나서 여러 선배들의

글을 읽었던 적이 있는데, 선배들의 글쓰기 실력이 상당했습니다. 저는 대회에 참가하면서 글쓰기를 연습하는 형식으로

글 솜씨를 키워나갔는데, 선배들이 해주시는 조언과 첨삭이 좋은 글을 쓰는 데에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특히 글은

어떤 방향으로 써야 하며, 어떤 자세를 가지고 써야 하는지를 중요시했던 친한 선배의 조언은 제가 좋은 글을 써 나가는

데에 가장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꾸준한 노력 끝에 1년 정도 지나자 어느 정도 정제된 글을 쓸 수 있는 정도의 실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물론 목표로 삼았던 선배들의 실력까지는 미치지 못했지만, 저는 이 노력을 통해 얻은 글쓰기 실력보

다는, 좋은 글은 어떤 글이 되어야 하며 글을 쓸 때에는 어떤 자세로 해야 하는 지에 대한 귀중한 교훈을 얻은 것에

더 큰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하나 기억에 남는 교외 활동은 ‘내포생태연구소’라는 생태교육기관에서 폐교를 재단장해서 생태학교를 열면서 활동

프로그램을 개최하는 데에 참가했던 일입니다. 저는 이 기관에 어렸을 적 몇 년 동안 아이들과 같이 다녀본 적이 있는지라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아이들을 지도하는 멘토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멘토 역할이라고 해봤자 그 내용이 그다지

어렵지 않았기 때문에 저는 별다른 의식 없이 아이들을 가르쳐보려 했습니다. 그런데 분명히 내가 아는 것임에도 불구하

고, 별다른 배경지식이 없는 아이들을 이해시키는 것은 의외로 까다로운 일이였습니다. 심지어 구체적으로 설명해보고

도와주기까지 해보았지만 모든 아이들이 이해하지는 못했습니다. 녹초가 된 상태에서 멘토 역할을 마치고 난 뒤, 무언가

설명하고 가르친다는 것은 내가 알고 있음과 별개로 설명하는 요령이 있어야겠다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후반에 문예부를 지도하셨던 선생님께서 모노리스 라는 국어모임을 만드시고, 주변 학교와 협의를

하여 독서 골든벨이라는 대회를 열기로 계획했습니다. 말 그대로 독서한 책의 내용을 물어보고 답을 맞히는 대회였습니

다. 저는 읽은 책의 내용을 기억하고 끄집어내는 행위를 상당히 좋아하는지라 이 대회에 참여하였습니다. 10권 가량의

책들은 인문학과 과학이 섞인 책들이었고 제가 자신 있는 분야였습니다. 그리고 대회에 참여한 날, 처음 10문제 가량은

평이한 난이도로 나와 쉽게 풀었지만 그 이후부터는 어렴풋이 기억나는 답을 쓸 수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중국 만주족

머리의 명칭을 묻는 문제에서 틀려버렸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변발’은 제가 너무나도 당연하게 알고 있다고 생각한

지식이었지만, 스스로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정작 그 지식을 물어보면 나오지 않았던 것입니다. 저는 그 이후에

지식을 기억하고 있다는 ‘느낌’이 아니라 실제로 그 지식을 끄집어 낼 수 있는 것이 정말로 알고 있다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현재 저는 활자 책을 즐겨 읽고 있지만, 예전에는 책을 잘 보지 않던 아이였습니다. 어려운 내용만 보면 앞이 새하얘져

내용도 잘 안 들어오고 그만큼 읽는 속도도 더디어져서 금방 책을 놓았었습니다. 이러한 점을 고치려고 옛날부터 시도해

보았으나 매번 실패해서, 언제부턴가 그것을 고치겠다는 마음조차도 무디어졌습니다. 그러다가 고등학교 1학년에 올라

온 이후에, 앞으로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이 악습관을 고쳐야만 한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하는지 방법도 몰랐고 단지 의지만 있었습니다. 게다가 처음에는 ‘어떻게 하면 빠르게 읽을까’ 라는

생각에만 빠져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친한 친구 중에 책을 넓고 깊게 보기로 유명한 아이가 있어서,

그 아이처럼 빠르게 읽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제대로 될 리가 없었고 저는 그 친구에게 조언을 구했습니다. 친구는

책을 잘 읽는 법은 속독을 잘하면 되는 게 아니라 많은 책, 그리고 넓은 분야의 책을 읽어야 되는 것이라는 설명했습니다.

그 이후에 저는 속독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었습니다. 분야와 난도를 따지지 않고 읽다보니

잘 읽힐 때가 있었고 아닐 때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독서력의 유지와 상승을 반복하고 난 뒤, 6개월이 지난 후에는

어려운 책을 제외하고는 독서를 즐겨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독서하는 습관이 생기고 글을 읽는 감각이 생긴 것입니다.

더욱이 다양한 책을 읽으며 생긴 배경지식들 이외에도 여러 이득을 얻게 되었습니다. 책 읽기라는 새로운 취미를 갖게

되었고, 학업을 할 때에 글자가 눈에 안 들어오는 일이 상당 부분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뿌리 깊은 악습관을 ‘의지를 통해 노력해서 바꾼’ 첫 번째 경험인 점이 가장 큰 이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전에는 결코 노력이라고 불릴만한 행동을 해본 적도 없고 자신감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경험 이후

‘노력’에 매진하는 데에 동기를 얻게 되었고, 노력하는 것에 매진하게 되는 시작점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4. 사회기여·배려자전형 대상자에 해당하는 경우, 본인의 성장환경과 경험이 가치관 형성에 미친 영향

을 기술해주시기 바랍니다. (1000자 이내)

저는 어릴 적에 도로가 적고 사람들이 드문 시골에서 자랐습니다. 집 주변에는 마땅히 놀 놀이터도 없었고 친구들도

멀리 있어서 혼자 지내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홀로 노는 일이 많았고 여러 가지 취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취미들은 심심한 저를 달래는 놀이이자 일상이 되었습니다. 그때의 취미들은 제 어렸을 적을 회상하는 매개가

되어, 덕분에 제 어린 시절은 외롭지 않고 재미로 넘친 세상으로 추억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나중에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취미와 특기가 무엇인가 의문에 빠졌습니다. 디자인과 프로그래밍, 스포츠와 음악, 과학과 사회학 등 여러

분야에 관심이 많았지만 한 우물을 못 파고 이리저리 옮겨 다니는 것을 좋게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나중에는 여럿

어중간한 취미보다 차라리 한 가지만 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나중에 고등학교에 진학한 이후 제가 ‘노력’이라고 불릴 경험들과 여러 자기계발에 매진하던 시기에, 세상에

대한 해석을 좋아하고 논리직관적 사고를 좋아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세상에 대한 남들의 해석

그리고 제각각의 사고관들은 아무리 세세한 것이라도 하나도 빠짐없이 경청하고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더욱이 과거의

경험들에서 얻은 지식들도 마찬가지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기억하고 있는 내용들은 오랜 생각 끝에 전혀 상관없는

분야에서 사고를 떠올리는 바탕이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여러 학문들이 가진 다른 관점이 사실 하나라고 논리적으로

짜임새를 구성하는 것을 생각하지 못한 열렬한 취미였습니다.

저는 외부에 대한 해석을 하는 학문인 철학을 통해 세상을 해석하는 공부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한 폭넓은 취미나

다양한 경험들이 결코 쓸모없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서로서로를 보완해주고 사고의 관점을 달리 해주는 귀중한 자원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에는 여러 가지 학문을 두루 섭렵하고 편식 없이 지식을 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가치관을

얻게 되었습니다.

5. 지원 동기 및 대학 입학 후 학업 계획과 향후 진로 계획에 대해 기술하세요. (1,500자 이내)

저는 여러 지식들을 서로 연결시키고 그 원리를 이해하는 행위에 큰 흥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특정한 분야에

관심을 한 곳에 집중하기 보다는 여러 학문들을 두루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전공을 한다고 하더라도

그 부분만 깊게 파고 들어가는 것 대신에 여러 학문에서 쌓은 다양한 지식과 제 경험을 바탕으로 무언가 성취하고

이루는 방향을 정하게 되었습니다. 옛날에 ‘리딩(Reading)으로 리딩(Leading)하라’ 라는 책을 읽고 인문학을 통해 경제-

경영학을 설명한 내용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저는 경영학이라는 학문이 단순히 경제와 연관된 것이 아니라 연계되

는 분야가 넓게 뻗힌 광활한 학문임을 깨닫게 되면서 경영학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는 경영학을 공부 할 때에는 단순히 그 학문뿐 만이 아니라 여러 학문을 복합적으로 결합하는 구체적인 계획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것을 목표로 할 것인가? 저에게 의문을 던져보자, 과학지식과 사회지식을 구별하지 않고

두루 섭렵했던 과거의 기억을 통해 경영학과 공학을 접목시킨 ‘공학 경영’이라는 분야를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특히

저는 기계의 원리와 구조를 이해하는 기계공학에 관심이 많습니다. 공학 관련 공부를 함으로써 여러 공대 출신 기업

CEO들처럼 사회에 나가서도 지식을 활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영어 실력이 썩 좋은 편은 아니지만 영어를 어떻게 하면 실생활에서 쓸 수 있는가에 대해서 관심이 많습니다.

여러 영어 관련 책 중에서 특히 ‘영어 모국어화 훈련법’을 보고 난 후에 영어 공부법에 대한 생각에 크게 바뀌었습니다.

실생활 영어를 배우는 것이 얼마나 유용한 것인지에 대해서 서서히 깨닫게 되자, 저는 영어 실력을 올리고 외국과

외국을 오고가는 국제적인 활동을 해보고 싶다는 열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실생활 영어란 그저 얄팍한 대화가 아니라

제2모국어화를 이루는 것인 만큼, 이후에 학문을 위해 필요한 영어를 할 때에도 굉장히 유용하리라 여기고 있습니다.


실패는 고통스럽다.

그러나 최선을 다하지 못했음을

깨닫는 것은 몇 배 더 고통스럽다.

- 앤드류 매튜스



‣ 이름: 전 0 0

행정학과/학생부종합전형합격 자기소개서


주시기 바랍니다.

1학년 도덕시간에 존 롤스의 ‘차등의 원칙’에 대해 배웠습니다. 경제적 불평등을 인정하여 사회경제적 약자를 배려해야

한다는 이 주장에 대해 저는 자유 시장경제에 이 원칙이 적용될 수 있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미국 사회에

뿌리내린 자선문화에 대한 설명을 담은 ‘존경받는 부자들’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막대한 돈을 자선사업에 사용하는 미국의

부자들을 보며 자유 시장경제 아래에서도 이 ‘차등의 원칙’이 실현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더 나아가 대표적인

자본주의 국가인 미국에서 부유층들의 사회적 책임감이 강조되고 실천될 수 있는 배경이 궁금해졌습니다. 방과 후

학교 수업시간에 ‘부유세’를 주제로 논술문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선생님께서는 한 사회학자의 ‘프로테스탄티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이라는 책에 대해 설명해주셨는데 이것이 바로 서양 자선문화의 근원이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이

책에 대해 찾아보며 미국 부유층들의 사회 환원의식이 종교적인 소명의식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전의

궁금증을 스스로 깨우친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저는 토론 동아리 활동에서 ‘버핏세’에 대한 찬반

토론을 제안해 부원들과 생각을 공유해보는 등 자선문화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경제 분야에 대해 좀 더 공부해보고 싶었던 저는 학생 신분으로 해볼 수 있는 경제 체험에 대해 알아보던 중 모의주식

투자를 알게 되었습니다. 저처럼 경제에 관심이 있는 친구들에게 이를 제안해 팀을 이뤄 모의주식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모든 게 어려웠지만 금융사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투자전략이나 국내외 뉴스를 참고해가며 연습했고 주식차트를

분석하는 법에 대해서도 공부해서 모의투자도 해 보는 등 많은 발전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호기심을 충족시키고자

시작했던 이 경험을 통해서 관심 분야에 대해 스스로 탐구해나가는 과정이 얼마나 보람 있는 일인지 깨달았고 어떤

일이라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면 성취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첫째, 학생회장 선거 출마입니다. 2년간 반장을 지내면서 자신감과 리더십을 키운 저는 학생회장 선거에 출마했습니다.

다른 후보와 비방전까지 이어져 힘들었지만 그때마다 친구들의 격려는 큰 힘이 되었고 그 결과 부회장에 당선되었습니다.

처음엔 나 혼자만의 도전이란 생각으로 출마했지만 저를 응원해주시는 선생님과 친구들을 보며 학생 부회장이라는

직책은 결코 저 혼자 이뤄낸 결과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렇기에 더욱 책임감을 느낀 저는 교내 위생시설

관리 강화와 아침부터 많은 인원이 동원되어 학생들의 불만이 컸던 선도활동 운영의 개선, 그리고 여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는 발야구를 스포츠 대회 종목에 추가하겠다던 공약도 지킬 수 있었습니다. 회장이 되지 못한 아쉬움 속에서

시작한 부회장 활동은 제게 책임감이 얼마나 중요한 덕목인지 가르쳐주었고 진정한 리더십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토론 동아리 창설 및 활동입니다. 발표력이 부족했던 제게 방과 후 학교 토론과 논술수업은 이를 극복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양한 주제로 토론경험을 더 쌓고 싶었던 저는 그동안 폐부되었던 ‘세향'이란 토론동아리를

부활시켜보기로 했습니다. 담당 선생님을 모시고 부원을 모집하는 과정이 힘들었지만 끝까지 노력한 결과 동아리를


창설하고 반장으로 활동할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운영하는 동아리를 만들고 싶었던 저는 부원들이 소통하

며 단합할 수 있도록 활동을 계획했고 처음엔 토론을 어려워하던 친구들의 실력도 나날이 늘었으며 이는 교내 대회에서

전원 수상하는 기쁨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담당 선생님의 갑작스런 전근으로 ‘세향’은 다시 폐부될 위기에 쳐했습니

다. 저는 선생님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동아리 담당을 부탁드려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신입부원 선발 과정에 면접관으로

참여하며 마지막까지 반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해 동아리의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세향’에서의 활동을

통해 리더로서 '책임감'을 갖는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고 동아리를 재창설하고 유지하기까지 모든 과정을

주도적으로 해냈다는 사실에 보람을 느꼈습니다.

셋째, 반 대항 농구대회에 참여한 것입니다. 농구를 좋아하는 제게 매년 열리는 반 대항 농구대회에서의 우승은 꼭

이루고 싶은 목표였습니다. 그러나 2학년 때는 반에서 농구를 할 줄 아는 인원이 부족해 대회에 참가하는 것조차 어려웠습

니다. 포기할 수 없었던 저는 농구를 해본 적이 없는 친구들을 설득하여 참가신청을 한 후, 틈틈이 농구기술과 전략을

가르쳐주었습니다. 모두가 고생해가며 참가한 대회에서 안경까지 부러져가며 열심히 뛴 결과 마침내 우승 할 수 있었고

팀원들의 협력과 친구들의 응원으로 해낸 우승은 ‘함께 하는 것’의 가치를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부상으로 받은 상금은

학급에 기부했고 농구대회를 통해 우리 반은 더 단합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평소 ‘나눔’을 물질적으로만 생각했는데

농구를 가르쳐 준 계기로 재능을 나누는 것이 때로는 더 의미 있는 일이 될 수 있다는 것도 배웠습니다.


점을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1학년 때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친구들로부터 인정받은 저는 2학년이 되어서도 반장을 연임했습니다. 2학년 생활은

친구들과 추억을 쌓는 것과 더불어 학업도 중요한 시기였으므로 저는 보다 책임감을 갖고 생활해야 했습니다. 수행평가가

있을 때 마다 요점을 정리해 나눠주었고 친구들이 모르는 문제를 물어볼 때 주저하지 않고 알려주며 학습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또한 소외되는 친구가 없도록 항상 먼저 다가가 배려하는 자세로 친구들을 대했고 단합대회

가 있던 날 한 친구가 ‘반장 덕분에 우리 반이 단합이 잘 되는 것 같아’라고 말해주었을 때 정말 뿌듯했고 기분이 좋았습니

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성격이 강한 친구들끼리 다투고 남녀 사이의 사소한 오해로 갈등이 생기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평소 올림픽 같은 행사를 보며 스포츠를 통해 모두가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던 저는 체육대회를 계기로 해서

반 분위기를 바꿔보고 싶었습니다. 그때 체육대회 종목에 ‘댄스 경연대회’가 추가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친구들에게 참여를

제안했습니다. 처음엔 대부분 반기지 않았지만 저는 포기하지 않고 친구들을 설득했고 마침내 대회에 참가 신청을

했습니다. 노래를 선정하고 직접 안무를 구성하면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목표로 하나가 된 우리는 춤을 추는 것이

조금 서툰 친구들은 서로가 옆에서 가르쳐주고 도와가며 열심히 연습했고 이는 자연스레 격려하고 소통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런 노력의 결과 우리 반은 종합 2위의 성적으로 전교생 앞에서 앙코르 무대까지 설 수 있었고 이는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습니다. 반장으로서 갈등상황 속에서도 반원들을 설득하여 대회참여를 이끌어내고 다시

단합할 수 있었던 이유는 평소 친구관계를 소중히 여기며 쌓아온 ‘신뢰’ 덕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경험을 통해 저는

소통하는 리더십을 배우고 신뢰를 얻는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반 친구들과

함께 한 시간들은 제게 오랫동안 기억될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1,500자 이내) ※ 일반형/고른기회전형 평가 요소: 학업역량, 지적탐구역량,

성실성, 자기주도성/창의성, 공동체의식

(학업역량 및 성실성)항상 전교 1~2등만 하던 누나와는 달리 저는 공부보다 친구들과 어울리기를 더 좋아하는 평범한

학생이었습니다. 가끔씩 제가 부모님의 속을 상하게 할 때 마다 어머니는 누나와 저를 비교하셨고 이는 마음의 상처가

되었습니다. 자존심이 상했던 저는 고등학교에 입학하면 달라져야겠다고 다짐했고 그 변화의 시작으로 반장선거에 출마

해 당선되었습니다. 반장이라는 책임감아래 매사에 솔선수범하면서 생활했고 학업 면에서도 최선을 다했습니다. 비록

첫 중간고사 성적은 기대만큼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기말고사를 준비했습니다. 그러나 성적은 오히려

더 떨어졌고 저는 실망감에 빠져 다시 공부를 소홀히 했습니다. 하지만 그때 들려온 어머니의 암 소식은 제게 큰 충격이었

습니다. 바로 수술을 받으셔야 했지만 당시 고3이던 누나와 제가 중간고사를 보는데 뒷바라지를 해줘야 한다며 수술을

미루시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며 편찮으신 어머니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성적을 올리는 것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때부터 제게는 ‘절박함’이라는 것이 생겼습니다. 마치 시험을 잘 보지 못하면 어머니의 수술결과도 좋지 않을 것만

같은 생각에 그 어느 때 보다 열심히 공부했고 그 결과 2학기 시험부터 성적이 크게 올랐습니다. 이때의 절박한 마음가짐

을 잃지 않고 공부한 결과 저는 처음으로 학교 내신에서 전교 1등을 해보았습니다. 이전에는 공부를 잘하는 누나의

동생으로만 인식되었던 제가 전교 1등을 했다는 사실은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했고 이를 통해 얻은 자신감은 제가

학생회장 선거에 출마하고 여러 교내활동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으로 학교생활을 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또한

이 과정에서 겪은 변화는 ‘나도 노력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자기주도성) 2학년

때 시에서 주관하는‘둘레길 조성’봉사활동에 참여했습니다. 산책로 주변을 정리하며 관리가 필요한 시설을 찾아 시에

보고하는 활동이었는데 단순히 청소만 하며 봉사시간만 채우는 일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했던 저는 볼거리를 주변에

전시해 길을 꾸며보자는 제안을 했습니다. 이에 우리는 근처에 있던 펄벅 기념관과 연계하여 환경 정화활동과 더불어

둘레길을 ‘문학의 길’로 만드는 활동으로 계획을 변경했고 매달 한 번씩 정기적으로 모여 시나 명언을 작품으로 만들어서

등산로 주변에 전시하며 주변을 청소했습니다. 매번 봉사를 갈 때마다 줄어드는 쓰레기와 이전에는 계단과 나무밖에

보이지 않았던 길이 문학작품들로 꾸며지는 모습을 보며 무언가 주도적으로 해낸 것 같아 뿌듯했고 이러한 활동과

노력은 지역신문사에 기재되기도 했습니다. 처음엔 과연 우리가 전시한 작품들을 누군가 봐줄 지 의문도 들었지만

많은 분들께서 작품들을 구경하시며 좋아하셨고 학생들이 참 좋은 일을 한다며 칭찬해주실 때 마다 보람을 느꼈습니다.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이 활동은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진정한 봉사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 이름: 전 0 0

행정학과/특기자전형불합격 자기소개서

1. 고등학교 재학 중(검정고시 합격자는 합격일로부터 과거 3년 이내) 특기자로서 본인의 역량을

가장 잘 나타내는 성취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순서대로 최대 3개까지 작성하여 주십시오. 또한

각각의 특기역량에 대해 경험적 사례를 들어 성취 과정 및 의미를 기술하여 주십시오.

1순위) 약점을 극복하고 동아리 반장으로 활동하면서 소통하는 리더십과 책임감을 실천함

평소에 성격이 소심하고 남들 앞에 서는 데 서툴던 저는 고등학교 입학을 계기로 달라지고 싶었습니다. 그 변화의

시작으로 저는 학급 반장에 자원해 당선되었고 ‘책임감’을 갖고 시작한 고등학교 생활은 제게 많은 변화를 가져다주었습니

다. 이전과는 다르게 저는 매사에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성격으로 변하였으며 이는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으로

이어졌습니다. 학급을 넘어 학생 전체를 위해 무언가 해보고 싶었던 저는 우리 학교를 쾌적하고 추억으로 가득한 곳으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걸고 학생회장 선거에 출마했습니다. 하지만 기존에 학생회 소속이 아니었던 저는 학생회 소속이었던

다른 후보와 치열하게 경쟁을 했고 이는 결국 비방전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선거마저 포기해버리고 싶을 정도로 스트레

스를 받던 저에게 친구들의 격려는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에 힘을 입어 더욱 열심히 선거유세를 할 수 있었고 그

결과 저는 학생 부회장에 당선될 수 있었습니다. 이후 저는 교내 선도 및 금연 캠페인 활동, 학생 자치법정 판사역할

등 다양한 학생 자치활동을 하면서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학생회장 선거에 출마한 것은 저 혼자만의

도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힘든 시기에 저를 도와주고 응원해주는 친구들을 보며 이는 저 혼자만이 아닌 친구들과

함께 한 도전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제가 내세웠던 공약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꼈습니

다. 이를 위해 끝까지 노력한 결과 학교 화장실 및 식수대 위생관리를 강화하고 교내 스포츠대회에 발야구 종목을

추가해 여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제 공약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저는 혼자보다 ‘함께하는

것’의 가치를 몸소 깨닫게 되었고 부회장으로서의 경험은 저를 한 단계 성장시켜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순위) 학급 반장으로서 반 내 갈등을 관리하고 리더십을 발휘해 반의 단합을 주도함

저는 표현력이 부족하고 남들 앞에서 발표하는데 서툴고 소극적인 성격이었습니다. 그런 제게 방과 후 학교 토론과

논술 수업은 여러 가지 주제로 토론을 하고 논술문을 작성하면서 경청하는 자세와 논리적인 사고력을 기르고 발표에

자신감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보다 다양한 주제로 토론경험을 쌓고 싶었던 저는 그 동안 폐부 되었던 ‘세향’이란

토론동아리를 부활시켜 보기로 했습니다. 담당 선생님을 모시고 여러 반을 돌아다니며 부원을 모집하는 과정이 힘들기도

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한 결과 동아리를 창설하고 반장이 되어 활동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주로 담당

선생님과 상의하여 토론의 주제를 정하고 활동 계획을 세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부원들이 잘 따라주지 않았습니다.

학생들의 주도아래 운영되는 동아리를 만들고 싶었던 저는 부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 과정에서 반장인 제가

동아리를 독단적으로 운영하는 것 같다는 의견을 들었습니다. 이후 모든 동아리 활동을 하는데 있어 사전회의를 거쳐

부원들의 의사를 반영하려 노력했고 갈등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동아리 운영은 원활해졌고 부원들의 토론실력도

나날이 향상되었으며 이는 교내 토론대회에서 전원이 수상하는 기쁨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후배들에게 동아리를

물려주고 3학년에 진학할 무렵 담당 선생님의 전근으로 불가피하게 ‘세향’이 또다시 폐부될 수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에 저는 평소 친분이 있던 선생님들을 찾아다니며 동아리 담당을 부탁드려 이를 해결했고 신입 부원

선발과정에 면접관으로 참여하며 마지막까지 동아리 반장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했고 그 결과 동아리의 전통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세향’에서의 2년간의 활동을 통해 발표력과 논리적 사고력이 부족했던 점을 극복했을 뿐만

아니라 리더로서 타인과 소통하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동아리를 재창설하고

유지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책임감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이루어냈다는 사실에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3순위)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목표달성을 위해 노력하여 원하는 결과를 성취함

농구를 좋아하는 제게 매년 열리는 반 대항 농구대회에서의 우승은 학교생활 중 꼭 이루고 싶은 목표 중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반에서 농구를 할 줄 아는 인원이 부족해 대회에 참가하는 것조차 어려웠습니다. 포기할 수 없었던 저는 농구를

해본 적이 없는 두 친구의 동의를 얻어 참가신청을 한 후 틈틈이 시간을 내 친구들에게 여러 가지 기술과 전략을 가르쳐주

었습니다. 처음엔 대회에 참가하기만 하면 혼자서 어떻게든 이겨보겠다는 생각으로 안경까지 부러져가며 열심히 뛰었지

만 저 혼자서 할 수 있는 건 없었습니다. 결국 팀원들의 협력과 반 친구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우리 반은 우승을 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함께 하는 것’의 진정한 가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부상으로 받은 상금은 학급에 기부하였고

농구대회를 통해 우리 반은 더 단합할 수 있었습니다. 평소 나눔을 물질적으로만 생각했는데 농구를 가르쳐 준 계기로

재능을 나누는 것이 때로는 더 의미 있는 일이 될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2. 고등학교 재학 중(검정고시 합격자는 합격일로부터 과거 3년 이내) 진로선택을 위해 노력한 과정을

바탕으로 지원학과 선택의 계기를 설명하고, OO대학교 입학 후 자신의 진로를 발전시키기 위한

계획을 기술하여 주십시오.

‘제리 맥과이어’라는 영화를 통해 알게 된 스포츠 에이전트라는 직업은 운동선수의 가치를 빛나게 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제게 매력적이었습니다. 스포츠 에이전트를 꿈꾸게 된 저는 축구나 농구경기 영상을 보며 선수들을

분석하는 연습을 했고 올림픽 같은 행사가 있을 때 마다 신문기사를 스크랩하며 관심을 키워왔습니다. 지난 런던 올림픽

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오심으로 인해 패배하는 일이 있었는데 예전에 농구대회에서 억울한 판정으로 져본 경험이

있던 저는 그 상황이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신문기사를 스크랩하던 중 오심 사태의 원인이 우리나라의 스포츠 외교와

행정력의 부재에서 비롯되었다는 칼럼을 읽었고 선수의 실력 못지않게 스포츠 외교력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이는 제가 스포츠 에이전트를 넘어 우리나라가 스포츠를 통해 국력을 높이는데 기여하는 스포츠 행정 전문가로 일해보고

싶은 꿈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스포츠 행정분야에서는 폭넓은 인간관계와 의사소통 능력이 요구되는 만큼

고등학교 재학 중 학급 반장, 전교 부회장, 토론 동아리 반장 역할을 하면서 리더십을 배우고 카네기 리더십 캠프에

참여해 대인관계, 비전설정 등 리더에게 요구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또한 2학년 때는 심화영어 수업을

수강해 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수업에서 활용되는 교재로 고급 어휘나 영어표현을 공부했습니다. 스포츠 행정은 선수출신

의 인물들이 많이 진출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이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저만의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OO대학교 행정학과에 입학하면 행정학을 중심으로 공부해 전문성을 기르고 스포츠 외교재단에서 인턴활동을 하며

실무경험을 쌓을 계획입니다. 또한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외국어 구사능력이 필수인 만큼 영어와 독일어를

공부해 의사소통 능력을 갖출 것입니다. 졸업 후에는 IB스포츠 같은 국내 에이전시회사에 취업해 스포츠 분야에서 영향력

을 키운 뒤 이를 바탕으로 한국의 스포츠 행정, 외교분야에서 일하며 저의 꿈을 실현해나갈 것입니다.


3. 지원자의 삶에서 경험했던 가장 큰 위기와 좌절 상황이 무엇이었는지 설명하고,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새롭게 발견한 자신의 가치에 대해 경험적 사례를 들어 구체적으로 기술하여 주십시오.

항상 전교 1~2등만 하는 모범생이었던 누나와는 달리 저는 공부보다는 친구들과 어울리기를 더 좋아하는 평범한 학생이

었습니다. 가끔씩 부모님의 속을 썩일 때 마다 어머니는 누나와 저를 비교하곤 하셨는데 이는 제게 마음의 상처가

되었습니다. 매번 자존심이 상했던 저는 고등학교에 입학하면 새롭게 달라진 나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고 전교

한 자리 등수를 목표로 삼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처음으로 밤늦게까지 공부하며 준비한 첫 중간고사 성적은

기대만큼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이에 굴하지 않고 더 열심히 기말고사를 준비했지만 성적은 오히려 더 떨어졌고

저는 실망감에 빠져 다시 공부를 소홀히 했습니다. 하지만 그때 들려온 어머니의 암 진단 소식은 제게 큰 충격이었습니다.

바로 수술을 받으셔야 했지만 당시 고3이던 누나와 제가 중간고사를 보는데 뒷바라지를 해줘야 한다며 수술을 미루시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며 편찮으신 어머니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시험 성적을 올리는 것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때부터 이전과는 다르게 제게는 ‘절박함’이라는 것이 생겼습니다. 마치 제 시험성적이 나쁘면 어머니의 수술결과도

좋지 않을 것만 같은 생각에 그 어느 때 보다 열심히 공부했고 그 결과 2학기 시험부터 성적이 크게 오르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이때의 절박한 마음가짐을 잃지 않고 지속적으로 공부한 결과 성적이 꾸준히 향상되었고 마침내

저는 처음으로 ‘전교 1등’이라는 경험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이전에는 항상 공부를 잘하는 누나의 동생으로만 인식되었던

제가 전교 1등을 했다는 사실은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했고 이를 통해 얻은 자신감은 제가 학생회장 선거에 출마하고

여러 교내대회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으로 학교생활을 하게 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어머니의 병환을 계기로 느꼈던

‘절박함’은 제가 평소 아무 목표의식도 없이 무의미하게 시간을 허비하던 생활습관을 고치게 해 주었고 앞으로의 제

삶에 대해 좀 더 진지한 태도를 갖게 해주었습니다.



‣ 이름: 전 0 0

행정학과/학생부종합전형불합격 자기소개서



1학년 도덕시간에 존 롤스의 ‘차등의 원칙’에 대해 배웠습니다. 경제적 불평등을 인정하여 사회경제적 약자를 배려해야

한다는 이 주장에 대해 저는 자유 시장경제에 이 원칙이 적용될 수 있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미국 사회에

뿌리내린 자선문화에 대한 설명을 담은 ‘존경받는 부자들’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막대한 돈을 자선사업에 사용하는 미국의

부자들을 보며 자유 시장경제 아래에서도 이 ‘차등의 원칙’이 실현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더 나아가 대표적인

자본주의 국가인 미국에서 부유층들의 사회적 책임감이 강조되고 실천될 수 있는 배경이 궁금해졌습니다. 방과 후

학교 수업시간에 ‘부유세’를 주제로 논술문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선생님께서는 한 사회학자의 ‘프로테스탄티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이라는 책에 대해 설명해주셨는데 이것이 바로 서양 자선문화의 근원이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이

책에 대해 찾아보며 미국 부유층들의 사회 환원의식이 종교적인 소명의식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전의

궁금증을 스스로 깨우친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저는 토론 동아리 활동에서 ‘버핏세’에 대한 찬반

토론을 제안해 부원들과 생각을 공유해보는 등 자선문화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경제 분야에 대해 좀 더 공부해보고 싶었던 저는 학생 신분으로 해볼 수 있는 경제 체험에 대해 알아보던 중 모의주식

투자를 알게 되었습니다. 저처럼 경제에 관심이 있는 친구들에게 이를 제안해 팀을 이뤄 모의주식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모든 게 어려웠지만 금융사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투자전략이나 국내외 뉴스를 참고해가며 연습했고 주식차트를

분석하는 법에 대해서도 공부해서 모의투자도 해 보는 등 많은 발전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호기심을 충족시키고자

시작했던 이 경험을 통해서 관심 분야에 대해 스스로 탐구해나가는 과정이 얼마나 보람 있는 일인지 깨달았고 어떤

일이라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면 성취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첫째, 학생회장 선거 출마입니다. 2년간 반장을 지내면서 자신감과 리더십을 키운 저는 학생회장 선거에 출마했습니다.

다른 후보와 비방전까지 이어져 힘들었지만 그때마다 친구들의 격려는 큰 힘이 되었고 그 결과 부회장에 당선되었습니다.

처음엔 나 혼자만의 도전이란 생각으로 출마했지만 저를 응원해주시는 선생님과 친구들을 보며 학생 부회장이라는

직책은 결코 저 혼자 이뤄낸 결과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렇기에 더욱 책임감을 느낀 저는 교내 위생시설

관리 강화와 아침부터 많은 인원이 동원되어 학생들의 불만이 컸던 선도활동 운영의 개선, 그리고 여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는 발야구를 스포츠 대회 종목에 추가하겠다던 공약도 지킬 수 있었습니다. 회장이 되지 못한 아쉬움 속에서

시작한 부회장 활동은 제게 책임감이 얼마나 중요한 덕목인지 가르쳐주었고 진정한 리더십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토론 동아리 창설 및 활동입니다. 발표력이 부족했던 제게 방과 후 학교 토론과 논술수업은 이를 극복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양한 주제로 토론경험을 더 쌓고 싶었던 저는 그동안 폐부되었던 ‘세향’이란 토론동아리를

부활시켜보기로 했습니다. 담당 선생님을 모시고 부원을 모집하는 과정이 힘들었지만 끝까지 노력한 결과 동아리를


창설하고 반장으로 활동할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운영하는 동아리를 만들고 싶었던 저는 부원들이 소통하

며 단합할 수 있도록 활동을 계획했고 처음엔 토론을 어려워 하던 친구들의 실력도 나날이 늘었으며 이는 교내 대회에서

전원 수상하는 기쁨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담당 선생님의 갑작스런 전근으로 ‘세향’은 다시 폐부될 위기에 쳐했습니

다. 저는 선생님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동아리 담당을 부탁드려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신입부원 선발 과정에 면접관으로

참여하며 마지막까지 반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해 동아리의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세향’에서의 활동을

통해 리더로서 ‘책임감’을 갖는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고 동아리를 재창설하고 유지하기까지 모든 과정을

주도적으로 해냈다는 사실에 보람을 느꼈습니다.

셋째, 반 대항 농구대회에 참여한 것입니다. 농구를 좋아하는 제게 매년 열리는 반 대항 농구대회에서의 우승은 꼭

이루고 싶은 목표였습니다. 그러나 2학년 때는 반에서 농구를 할 줄 아는 인원이 부족해 대회에 참가하는 것조차 어려웠습

니다. 포기할 수 없었던 저는 농구를 해본 적이 없는 친구들을 설득하여 참가신청을 한 후, 틈틈이 농구기술과 전략을

가르쳐주었습니다. 모두가 고생해가며 참가한 대회에서 안경까지 부러져가며 열심히 뛴 결과 마침내 우승 할 수 있었고

팀원들의 협력과 친구들의 응원으로 해낸 우승은 ‘함께 하는 것’의 가치를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부상으로 받은 상금은

학급에 기부했고 농구대회를 통해 우리 반은 더 단합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평소 ‘나눔’을 물질적으로만 생각했는데

농구를 가르쳐 준 계기로 재능을 나누는 것이 때로는 더 의미 있는 일이 될 수 있다는 것도 배웠습니다.



1학년 때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친구들로부터 인정받은 저는 2학년이 되어서도 반장을 연임했습니다. 2학년 생활은

친구들과 추억을 쌓는 것과 더불어 학업도 중요한 시기였으므로 저는 보다 책임감을 갖고 생활해야 했습니다. 수행평가가

있을 때 마다 요점을 정리해 나눠주었고 친구들이 모르는 문제를 물어볼 때 주저하지 않고 알려주며 학습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또한 소외되는 친구가 없도록 항상 먼저 다가가 배려하는 자세로 친구들을 대했고 단합대회

가 있던 날 한 친구가 ‘반장 덕분에 우리 반이 단합이 잘 되는 것 같아’라고 말해주었을 때 정말 뿌듯했고 기분이 좋았습니

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성격이 강한 친구들끼리 다투고 남녀 사이의 사소한 오해로 갈등이 생기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평소 올림픽 같은 행사를 보며 스포츠를 통해 모두가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던 저는 체육대회를 계기로 해서

반 분위기를 바꿔보고 싶었습니다. 그때 체육대회 종목에 ‘댄스 경연대회’가 추가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친구들에게 참여를

제안했습니다. 처음엔 대부분 반기지 않았지만 저는 포기하지 않고 친구들을 설득했고 마침내 대회에 참가 신청을

했습니다. 노래를 선정하고 직접 안무를 구성하면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목표로 하나가 된 우리는 춤을 추는 것이

조금 서툰 친구들은 서로가 옆에서 가르쳐주고 도와가며 열심히 연습했고 이는 자연스레 격려하고 소통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런 노력의 결과 우리 반은 종합 2위의 성적으로 전교생 앞에서 앙코르 무대까지 설 수 있었고 이는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습니다. 반장으로서 갈등상황 속에서도 반원들을 설득하여 대회참여를 이끌어내고 다시

단합할 수 있었던 이유는 평소 친구관계를 소중히 여기며 쌓아온 ‘신뢰’ 덕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경험을 통해 저는

소통하는 리더십을 배우고 신뢰를 얻는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반 친구들과

함께 한 시간들은 제게 오랫동안 기억될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평소 스포츠에 관심이 많았던 저는 ‘스캇보라스’처럼 유능한 스포츠에이전트가 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이 오심으로 억울한 패배를 당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며 이전에 농구대회에서 비슷한 경험이

있었던 저는 그 상황이 안타까웠고 오심 판정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우리의 대외 발언권과 영향력이 미흡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선수들의 땀과 노력이 경기 외적인 요인으로 인해 불이익을 당하지 않고 정당하게 평가 받아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이를 계기로 스포츠 에이전트의 차원을 넘어 우리나라가 스포츠 강국이 되는데 필요한

역할을 하는 스포츠 행정가가 되어야겠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고 전문가가 되기 위한 자질과 능력을 키우기 위해 OO대학

교 행정학과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스포츠행정 분야에서는 기본적으로 폭넓은 대인관계와 외국어 의사소통 능력,

그리고 전문지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고등학교 재학 중 학급 반장, 토론동아리 반장, 전교 부회장

역할 등을 하면서 학급 체험활동과 각종 교내 캠페인 활동을 기획하고 진행하면서 조직관리 능력과 책임감을 배웠습니다.

또한 해병대 캠프와 카네기 리더십 캠프에도 참여하여 자신감과 대인관계 스킬 등 리더에게 필요한 다양한 능력을

길 고 특히 학생 자치법정의 기획을 총괄하면서 판사로 참여하여 모의재판을 진행하면서 사법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경험도 했습니다. 2학년 때는 심화영어 수업을 수강하면서 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재로 시사지문을 통해 고급

어휘력과 표현력을 길 으며 방학기간에는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하는 회화 프로그램에 참여해 외국 문화에 대해 공부하

고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는 연습도 했습니다. 또한 농구나 축구 등 운동경기 동영상을 보며 분석 능력도 기르고, 스포츠

행정이나 마케팅, 외교 등 관련분야에 대한 정보를 스크랩하며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을 키워왔습니다. 이러한 활동과

노력은 스포츠 행정가로서의 제 꿈을 실현하는 밑거름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자연계열 합격생




‣ 소속: 강북청솔 HB0반

‣ 이름: 김 0 0

간호학과/학생부종합전형합격 자기소개서

1.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 경험에 대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해


저는 물리를 좋아하는 학생이었습니다. 과학수학경시대회 물리부분에서 금상을 받게 되면서부터 친구들이 제게 물리

질문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이 정해져 있음을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질문을 받아주는 것 보다는 전체적으로 물리의 개념과 공식을 설명해 주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친구들의

동의를 얻어 아침 8시부터 20분간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계속해서 같은 유형의 질문을 했습니다.

이런 아이들을 보며 제가 잘못 알려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수업을 하다 보니 제가 어디가, 얼마나 부족한지

를 바로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기초부터 공부하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갔고, 어떤 부분을 어려워하는

것인가를 친구들의 입장에서 파악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아이들이 특히 어려워하던 역학부분은 문제도 만들어서 푸는

법을 알려주면서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내신 시험문제에 제가 알려준 문제가 똑같이 나온 적도 있어서 아이들로부터

‘물리 신’이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지식 나눔에 대한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진정으로

무엇인가를 공부했다는 것은 그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기초부터 정확하게 알려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과 배움은 나눔으로

인해 완벽해 진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는 나중에 무슨 일을 하게 되든지, 학생으로서 기본적인 학업 성적을 쌓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에 입학함과 동시에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하기에 최고의 환경을 갖춘 형설반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공휴일에도

쉬지 않고 학교에 나와 아침 7시부터 저녁 11시까지 일일 학습 계획을 세워서 체계적으로 학습하며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습관을 길 습니다. 이런 ‘플래너 학습법’을 활용하여 하루 동안 공부한 양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스스로 자신의

부족한 점을 채우는 방법도 터득하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학업에 대한 의지를 키워왔고, 항상 상위권 성적을 유지할



3개 이내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단 교외 활동 중 학교장의 허락을 받고 참여한 활동은 포함됩니

다. 1500자 이내로 기술하여 주십시오. (1,500자 이내)

1학년 때 다양한 이과적 지식을 쌓고자 교내 영재학급에 참여하였습니다. 한 학기동안 ‘인간 심리에 대한 수학적 해석’을

주제로 R&E 과제탐구를 진행하였습니다. 남녀의 만족도가 최대가 되도록 짝을 이루게 하는 TMA 이론에 대해 탐구하였

습니다. 이미 존재하는 이론인 TMA를 실행해본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제비뽑기, 함수 순서쌍 만들기 등의 새로 고안한

짝을 짓는 방법도 실행해보았습니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인간의 심리도 변수로 놓고 적용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만들고 싶었지만, 저희의 지식으로는

힘들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이는 차후과제로 남겨서 나중에 충분한 수학적 지식을 쌓아 해결하고자 하였습니다.

이렇듯 수동적으로 이론을 받아드리지 않고 이론에 대해 더 깊게 생각해보면서 창의력 발휘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TMA의 상위 개념인 optimal stopping theory를 다른 짝을 짓는 방법과 비교해 보는 과정을 통해


확률과 조합에 대한 지식도 확장 시킬 수 있었습니다. 탐구과제 발표대회에서 저희의 발표는 관중의 가장 큰 호응을

얻었고, 금상이라는 쾌거도 이루었습니다.

수학이 모든 학문의 기초라고 생각하여 교과서 외의 수학도 접해보고자 수학동아리 콰이레베룸에 들어갔습니다. 저희

부서는 선생님 없이 학생들 스스로 원하는 주제를 정하고 탐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활동에 애정을 가지고

임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재미있게 했던 활동은 동아리의 전통인 벽화 그리기였습니다. 벽화를 그리기에 적합한 도형을 찾기 위해 여러

수학 서적과 인터넷을 통해 자료 조사를 하며 도형을 찾았습니다. 그 결과 엔네아그램을 이용한 도형을 벽화로 그리기로

했습니다. 많이 알려진 도형이 아니라서 자료가 별로 없어서 쉽지 않은 활동이었지만 정확한 각도와 길이를 계산하여

그림을 그렸습니다. 이 활동을 통해 다양한 곳에 이용되는 수학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단순히

벽면에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엔네아그램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탐구를 하며 수학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었습니

다. 이런 능동적인 활동들로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2학년 때 물리실험경진대회에 참가하여 이차원 충돌에 대한 실험을 하였습니다. 실험을 설계하는 것부터 결과를 도출하

는 것까지 스스로 해결해야 했습니다. 실험 도중에 충돌구가 경로를 이탈하는 등의 오류가 계속 생겼지만 세심하게

굴림대의 위치를 조정하며 오류를 수정해나갔습니다. 여러 번의 실험으로 충분한 자료를 얻었고 이를 토대로 위치벡터를

만들고, 벡터 합을 구했습니다. 신중하게 실험을 진행한 결과 실험의 오차는 1.3정도로 매우 작게 나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실험결과를 해석하여 선운동량 보존법칙을 실험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 대회를 통해 지문을 읽고

필요한 실험을 설계하는 방법과, 오류가 생겼을 때 당황하지 않고 처음부터 차근차근하게 오류의 원인을 따져 수정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대상을 받게 되어, 처음 도전해 보는 일도 잘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3. 학교 생활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를 들고 그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


2학년 때 저는 학급 회장이었습니다. 반의 낮은 학업 성적 때문에 걱정하시던 담임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공부를

하다가 생기는 어려움을 교실 안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멘토-멘티 제도를 제안했습니다. 이 방법은 친구들의 동의를

얻어 시행되었지만 처음에는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습니다. 멘토가 되기를 지원하는 친구들도 많지 않았고, 자신과 짝이

된 멘토를 좋아하지 않는 멘티들도 있었습니다. 또한 멘토들은 자신의 공부에 방해가 된다는 핑계로 멘티의 질문을

회피하거나 성의 없이 대답해 주는 경우도 있었고, 멘티들은 자신과 같은 친구에게 질문을 해야 하는 것을 자존심

상해하기도 했습니다.

함께 열심히 공부하는 환경을 만들어 좋은 결과를 얻고자 시행한 제도가 오히려 친구들 사이를 멀어지게 하고, 반의

분위기를 악화시켜 버렸습니다. 저 때문에 시작된 제도가 반 친구들 모두를 힘들게 만든 것 같아 죄책감마저 들었습니다.

그래서 며칠을 고민하던 끝에 담임선생님께 아침시간을 잠시 빌려 친구들에게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너무 긴장해서 그때 정확히 어떤 말을 했었는지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말하고자 했던 것은, 우리는 서로 경쟁해야

할 상대이기 이전에 함께 공부하는 친구라는 것을 가장 먼저 생각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눈물이 그 그 한

채로 울먹이며 이야기 했는데 다행히 진심은 통했던 것 같습니다. 멘토-멘티 학습법이 완벽히 자리 잡기까지는 그 후로도

약간의 시간이 필요했지만 더 이상 멘토들은 거만하게 행동하지도 않았고 멘티들은 모르는 것을 질문하는 것을 부끄러워

하지 않았습니다. 서로를 멘토-멘티라고 부르지도 않았고 그냥 우리는 모두 한 반의 친구들일 뿐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

다.

저는 이러한 경험을 통해 철저한 준비와 계획에 의한, 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사람이 우선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한 명의 멘토로 활동하며 배움은 나눔으로 인해 완벽해짐도 알게 되었습니다.




1학년 때부터 3학년 때까지 노인 전문 요양시설인 유자원을 방문하여 정기적으로 봉사를 해왔습니다. 처음에는 본능적

으로 정신이 온전하지 않으신 분들과 접촉하는 것이 꺼려졌습니다. 하지만 점차 활동이 익숙해지다 보니 할머니 할아버지

께 스스럼없이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대화를 나누다 보니 그분들은 정에 굶주려 있었습니다. 자식들이 자주 찾아오지

않아 가족뿐만 아니라 요양 시설 내에서도 소외되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런 요양 노인들의

외로운 노년의 삶의 모습을 보고 노인 소외 문제의 심각성과 가족의 유대관계가 약화되어있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 주변에서 소외당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도 돕고자 더 적극적으로 봉사했습니다.

또한, ‘시골의사와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책은 감동을 주는 의사의 이야기라고 알려져 있어서 관심을 가지고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돈이 없어서 치료를 거부하는 사람들을 위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작가의

인간적인 모습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의사로서 당연히 해야 하는 사람 살리는 일을 했을 뿐인데

왜 이렇게 추앙을 받는 것인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언젠간 이 책에 나와 있는 내용들이 사람들에게 감동적이기

보다는 익숙한 삶의 이야기처럼 느껴질 수 있도록 사람들에게 나눔을 실현하며 봉사하는 삶을 사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학교 보건수업에서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알게 된 저는 1, 2학년 때 교내에서 서울시 응급의료센터 주관으로 시행하는

구조 및 응급처치 교육을 신청하여 모두 수료하였습니다. 심폐소생술과 자동 제세동기 사용법을 실습을 통해 익혔습니다.

이 활동을 통해 심폐소생술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응급상황대처능력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 지식과 경험을 쌓고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가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이름: 김 0 0

초등교육과/학생부종합전형불합격 자기소개서













인해 완벽해 진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1,500자 이내)




























3. 학교 생활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를 들고, 그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점을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1,000자 이내)















다.


또한 한 명의 멘토로 활동하며 배움에 있어서 나눔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4. 자신의 성장과정과 환경(가정, 학교 등)이 교직을 수행하기에 어떠한 강점이 될 수 있는지 기술해


저는 다른 학교에 비해 자유로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초등학교에 다녔습니다. 그 학교에선 문학 시간에 직접 소설을

써서 자기 책의 주인공처럼 옷을 입고 생활하는 날을 가질 만큼 학생들의 자율성을 중시하였습니다. 이렇게 저는 자유로

운 학습 분위기 속에서 마음껏 창의력을 발휘하며 자랐습니다. 이런 초등학교와는 정반대인 중학교에 진학하고 나서

사뭇 다른 학습 분위기에 한두 달은 방황하였습니다. 하지만 결국 초등학생 때의 학습 방법을 생각하면서 획일화된

교육 속에서 스스로 자율성을 찾았습니다. 수학 과제 탐구로 이상적인 남녀 짝짓기 방법인 TMA에 관한 연구를 하며

직접 실험을 설계하고 실시한 것처럼 정해진 커리큘럼 내에서 자유롭게 학습하였습니다. 저는 이런 저의 학습 방법이

제가 좋은 학업 성취도를 얻을 수 있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스스로에게 맞는 학습방법을 잘 찾을 수 있도록 도와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저희 반에는 멘토링 제도가 있었습니다. 한 명의 멘토로 활동을 하며 친구들의 학습 질문들을

받아주었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문제를 그냥 풀어주기만 했습니다, 그러다 친구의 질문 유형이 반복되는 것을 보고

그냥 풀어주는 방식으로는 친구의 문제를 궁극적으로 해결해 주지는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문제를 풀어주

면서 모든 과정에 어떤 개념이 사용되었는지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사용된 개념을 모른다고 했을 때는 그 개념뿐만

아니라 그 내용이 다른 문제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까지 가르쳐 주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경험을 통해 제가 문제를

푸는 방법과 사람들이 문제를 풀 수 있게 가르치는 것은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질문을 받았을 때는 그저 문제를

풀어서 답을 내는 법을 알려주기 보다는 어떻게 해야 이해를 시킬 수 있을까에 대해서 더 고민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교직을 수행하는 데에 있어서 제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름: 김 0 0

간호학과/학생부종합전형불합격 자기소개서













인해 완벽해진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1,500자 이내)




























3. 학교 생활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를 들고, 그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점을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1,000자 이내)















다.


또한 한 명의 멘토로 활동하며 배움에 있어서 나눔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도서명 시크릿

저는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생각하며 제 자신을 채찍질하는 것이

자기 발전에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성격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때, 언니가 이 책을 권유했습니다.

저는 1학년 때 영재학급 과학탐구의 발표를 맡게 되었습니다. 처음 해보는 큰

발표였기에 완벽하게 하고 싶었습니다. 많은 연습을 했지만 계속 버벅거리는 제게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생각을 바꿔 책의 내용대로 해보기로 했습니다. 발표를

성공적으로 해내는 제 모습을 생각하고, 꼭 이루어질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

결과 모든 발표 중에서 제 발표가 관중들의 호응을 가장 많이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진다.’라는 내용이 그저 우스웠습니다. 그러나 이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믿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비판적이지만

긍정적인 사고를 가질 수 있도록 해 주었습니다. 또한 앞으로 무엇을 하든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하게 임할 수 있도록 담력도 길러주었습니다.

저자/역자

출판사

도서명 통찰

이 책은 형설반 담당 선생님의 추천으로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과학

현상을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며 인문학적으로 설명하는 작가의 독특한 생각에 감

탄했습니다.

나무에 단풍이 드는 이유를 단순히 기온 저하에 의한 엽록소 감소라고 하지 않고

건강한 나무가 벌레에게 보내는 위협이라는 예시를 통해 작가는 인문학과 과학을

아우르는 것의 중요성을 전달하였습니다. 현대 사회에는 과학만능주의가 팽배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양한 사고를 방해하여 획일화된 사회를 초래 할 수 있는 큰 위험

을 가지고 있습니다. 통섭은 0과 1로만 이루어진 매트릭스와 같은 세상이 아닌

곳에서 과학만능주의에 의한 위험을 막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제 자신은 현대 사회에 퍼져 있는 과학만능주의에 속해 있지 않은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 책은 현상을 다각적으로 생각해보는 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동기부여

를 해 주었고 유연한 사고도 기를 수 있게 하였습니다.

저자/역자

출판사

도서명 시골의사

의사가 되고 싶어 하는 한 친구가 이 책에 나오는 의사처럼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싶다고 하며 추천을 해 주어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감동적인 책이라고 평가받습니다. 물론 저도 이

책을 읽으면서 돈이 없어서 치료를 거부하는 사람들을 위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작가의 인간적인 모습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의사로서 당연히 해야 하는 사람 살리는 일을 했을 뿐인데

왜 이렇게 추앙을 받는 것인지 궁금했습니다. 그 이유가 현대 사회가 자신의 일만

신경 쓰며 주변을 둘러보지 못할 정도로 삭막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언젠간 이 책에 나와 있는 내용들이 사람들에게 감동적이기 보다는 익숙한

삶의 이야기처럼 느껴질 수 있도록 사람들에게 나눔을 실현하며 봉사하는 삶을

사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저자/역자

출판사

4. 고등학교 재학 기간 또는 최근 3년간 읽었던 책 중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책을 3권 이내로

선정하고 그 이유를 기술하여 주십시오.



중심으로 기술


분명한 목표를 지닌 인간 앞에서는

그 무엇도 장애가 될 수 없다.

- 데이비드 J.슈와르츠


‣ 소속: 양지하이퍼 이과 H0반

‣ 이름: 김 0 0

신소재공학부/학생부종합전형합격 자기소개서



수학에 대한 자신감이 자만심이라는 것을 고등학교 올라가서 본 첫 모의고사를 통해 깨닫고 기초를 잡기 위해 가장

기본적인 공식들부터 하나씩 증명을 했습니다. 기억에는 오래 남았지만 너무 기초에만 충실한 바람에 어려운 문제를

접근하는데 한계를 느꼈습니다. 조금 더 심화된 공부를 위해 수리논술 수업을 들었습니다. 다양한 접근 방법을 연구하기

위해 수업 후 친구들과 답을 돌려보면서 비교도 하고 풀리지 않는 문제는 끝까지 풀어보았습니다. 끈기는 생겼지만

너무 어려운 문제만 풀다보니 흥미가 떨어져서 공부의 ‘강약’을 조절해보기로 했습니다. 어려운 시험을 봐서 지친 날에는

쉬운 문제를 풀고 쉬운 문제를 많이 접한 날에는 어려운 문제를 풀면서 제 자신이 자만해지는 것을 막고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서 단계적으로 꾸준히 공부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앞으로 어떤 새로운 것을 접해도 기본 공식을 통한

기초 다지기, 조금 더 깊은 심화공부와 적용하는 단계를 통해 충분히 제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도 가지게 되었습니

다.

2학년 때 화학1을 배우면서 색다른 매력을 느꼈고 깊게 공부하고 싶어서 화학2도 공부를 했습니다. 수능을 앞두고

처음 배우는 과목이라 교과서에 있는 모든 개념들을 익숙하게 만드는데 치중했습니다. 하루에 한 개의 개념을 확실하게

정복하자라는 목표를 위해 매일 아침 그날 꼭 익힐 부분을 확인한 뒤 손바닥에 적고 그것이 다 지워지기 전까지 외웠습니

다. 생각보다 빠르게 지워졌기 때문에 틈만 나면 공식들을 들여다보는 습관이 길러졌고 무엇이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한지

구별할 수 있는 안목이 생겼습니다. 다음 단계인 응용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각 기출 문제를 단원별로 정리하여 저만의

기출문제집을 만들고 문제마다 주어진 ‘보기’를 통해 부족한 개념이 없는지 확인하면서 빈틈없이 공부를 하려고 노력했습

니다. 이후 교내 화학올림피아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고 어떤 어려운 과목이라도 겸손한 마음으로 성실하게

노력한다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잇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교과서에 나오는 것 이외에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으로 과학심화반에 들어갔고 매주 토요일 마다 학교에서

다양한 활동을 했습니다. 여러 가지 주제에 대해서 특강도 듣기도 하고 가끔은 제가 직접 정한 주제를 가지고 영어로

ppt를 만들어서 친구들 앞에서 발표를 하면서 한 번도 관심을 가지지 않은 분야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2학년 여름 방학 때 태안반도로 과학캠프를 갔던 것입니다. 일박이일 밖에 되지 않은 짧은 캠프를 최대한

알차게 보내기 위해 출발하기 전 미리 배경조사를 한 뒤에 요약해서 조원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곳에 도착해서는

현재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환경단체에서 일하시는 분과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갯벌에 가서는 미리

조사했던 예전 사진과 현재의 모습을 비교하는 등 직접 발로 열심히 뛰어다니면서 조사를 마쳤습니다. 처음으로 인간의

작은 실수가 자연에는 얼마나 막대한 피해를 입힐 수 있는지 알게 되었고 얼마큼의 피해를 미치고 있는지 가늠할 수

없는 작은 기름방울들까지 흡수할 수 있는 흡착제가 없는지 찾아보게도 되었습니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어느 순간

폭넓은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제 자신을 보았고 처음으로 진지하게 탐구하는 자세도 갖추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그냥 넘겼을 현상에 대해서 이제는 그 뒤에 숨겨진 이유에 대해 고민을 해보기도 하고 그것을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지 머릿속으로 생각해보게도 되었습니다.

진정한 리더십이 무엇인지 머리로만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 경험을 통해서 배우기 위해 2년 동안 부학년장을 했습니다.

학생회와 함께 학교 축제 준비를 하면서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전에는 시도하지 않았던 방법들을

찾아보기도 하고 입시를 압두고 있는 상황에서 빠르고 정확한 입시 정보를 친구들에게 제공하기 위해서 대학교별 홍보책

자를 놓을 수 있는 책장을 3학년 건물 안에 구비하기도 했습니다. 그 중 점심시간 때 급식실 앞에서 줄을 서있는 학생들

옆에서 새치기 하는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가장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30분 정도 서있는 시간을 학교생활을 하면서

불편한 상황에 대해서 의견을 물어보는 시간으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때 제가 적극적으로 물어보았더니 자기 의견을

잘 말하지 않는 친구들도 대답을 해주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또, 모두를 위해서 내새웠던 안건들에 대해서 생각하지도

못한 부분에서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런 것들을 한두 개씩 모아서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대안

책을 몇 가지 만들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런 활동들을 통해 리더십에 대해서 저만의 정의를 내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 새로운 것을 추진하고 앞서 나가야되는 것은 분명하나 가끔은 뒤를 돌아보고 먼저 다가가서 소통을

하는 것이 진정한 리더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떤 상황에서라도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면 남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 제가 먼저 다가가야겠다고 스스로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학교폭력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어 학교에서도 예방하고자 학교폭력자치상담부를 만들었고 저는 그 부서를 관리

하게 되었습니다. 첫해인 만큼 주목표는 상담실 알리는 것이었기 때문에 학교 곳곳에 포스터를 붙이고 빈 교실을 이용해

서 상담실을 만드는 등 최대한 홍보에 힘을 썼습니다. 초기에는 열정이 넘쳤지만 많은 일을 동시에 진행하다 보니

친구들 간의 역할 분담이 잘되지 않아 조금씩 불만이 생겼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책임감을 느끼고 더 오해가

깊어지기 전에 친구들의 성향을 파악해서 적절한 임무를 맡겼습니다. 그리고 회의를 통해 부서 자체만의 규칙을 만들어서

불공평한 대우를 받는다고 느끼는 친구가 없도록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일주일에 한번 자유로운 회의를 통해 자기의

의견을 말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런 노력들을 통해 서로에 대한 불만이 쌓이기 전에 웃으면서 해결할 수 있었고

서로 감정이 상하는 일들도 없앨 수 있었습니다. 자신의 의사를 적당히 표현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사전에 갈등을

충분히 예방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수리산 중턱에 위치한 저희 학교는 정문까지 길의 입구는 좁고 경사는 매우 가파릅니다. 특히 눈이나 비가 온 날

내려가는 차와 올라가는 차가 부딪힐 뻔한 아찔한 상황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방학동안 기본적인 것을 배우고 등교시간보

다 한 시간씩 일찍 가서 교통지도를 했습니다. 차들이 언덕 중간에서 만나지 않게 하기 위해 수신호를 통해 교통정리도

하고 횡단보도가 없는 곳에 친구들이 안전하게 건널 수 있는 건널목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겨울에는 춥고 여름에는

덥고 일찍 일어나는 것도 너무 힘들어서 오늘까지만 해야지 하는 생각을 종종 했지만 그런 날마다 누군가가 작은 응원의

한마디를 건넸고 그 힘으로 일 년을 버텼습니다. 작은 칭찬 한 마디가 얼마나 큰 힘들 가지고 있는지 새삼 느꼈습니다.

또, 제 편안함을 조금 포기하면서 남을 위하는 것이 정말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지만 그만큼 진정으로 남을 위할 수

있는 마음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어릴 적부터 아버지를 따라 여러 나라에 살면서 사람들의 무분별한 개발로 발생된 이산화탄소 때문에 환경오염이

얼마나 심각한지 직접 눈으로 보고 그 심각성을 마음속 깊이 새겼습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방법 이외에

이미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서 저장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지 고민을 하게 되었고 이산화탄소를 이용해서 주변의

생활용품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없을지 찾아보던 중 우연히 신문기사에서 석회암과 같은 탄산염 성분의 암석이 이산화탄

소를 흡수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이런 성분을 잘 가공해서 지금 포집 하는 기술보다

는 더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지만 환경에는 해롭지 않는 새로운 물질을 만들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꿈에 한 발작 다가가고자 에너지환경 재료에 대해서 공부를 할 수 있는 신소재 공학과에 지원하게 되었습니

다.

다양한 분야에 대해서 배우고 적용시키기 위해서는 모든 분야에 대해서 가장 기본적인 지식은 가지고 있어야 된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 모든 교과과목을 충실히 들었습니다. 특히 제가 나아가려는 방향과 가장

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을 한 과학에 대해서는 화학 1, 2 뿐만 아니라 생물과 물리에 대해서도 폭넓게 공부해서

제가 알고 있는 지식의 폭을 최대한 넓히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또 새로운 것을 찾을 때 겪게 되는 수 없는 시행착오에도

흔들리지 않기 위해 틈틈이 다양한 실험을 설계하여 진행을 했고 결과가 성공적이지 않더라도 끝까지 결론을 내고

논문까지 쓰면서 실패를 통해서도 배울 수 있는 자세를 갖췄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학 진학 후 학습에 어려움이 없도록

영어 공부를 했습니다. 어려운 어휘를 외우기도 하고 외운 것을 적용시키기 위해서 타임즈 정기구독을 하는 노력도

했습니다.

신소재 공학과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노력함을 통해 제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싶고 환경오염으로부터

자연을 지키겠다는 포부를 간절히 이루고 싶습니다.


먼저 ‘할 수 있다. 잘 될 것이다’

결심하라.

그리고 나서 방법을 찾아라.

- A.링컨


‣ 소속: 양지하이퍼 이과 HO반

‣ 이름: 이 O O

의예과/학생부종합전형합격 자기소개서



고2 생명과학 시간에 과제를 받았습니다. ‘탄산 무수화 효소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이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에서 저는 화학적 지식을 접목시켰고, 그 결과 얻은 것은 답만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진정으로 얻은 것은

‘과학은 절대로 서로 독립적으로 나뉜 학문이 아니다’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저는 그때부터 물리, 화학, 생명과학과 지구과

학을 함께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오래지 않아 학업적 부담이 크게 다가왔고, 그래서 5명뿐인 이과 반 친구들과

스터디그룹을 결성하였습니다. 저희 5명은 모두 각기 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또 ‘통합적 과학의 이해’라는 취지에

공감한 덕분이었습니다. ‘서로가 서로의 관심 분야를 친구에게 가르쳐주면 되겠지’라는 마음으로 무턱대고 교과서를

펴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평생 한 번도 제대로 거들떠보지 않은 과목을, 일주일에 한두 시간으로 이해하기는

서로에게 너무 벅차단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조금 더 효율을 높이자는 생각에서 ‘특강’을 개설했습니다. 점심, 저녁, 간식시간 30분 동안 짧게 개념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다음 주는 DNA 복제에 관해 설명하자’ 하면 특강자는 최대한 쉽게 가르쳐주기 위해 기본 개념을

다시 보며 연구하고, 특강을 듣는 친구들은 교과서를 보며 예습해가는 체제였습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저희는 과학에

대한 이해를 폭넓게 다져나갈 수 있었습니다.

2학기 중후반부터는 이제껏 다진 개념을 바탕으로 이해할 수 있는 심화된 내용을 다루기 시작했으며, 더 나아가 수학과,

과학도로서 가져야 할 인문적 소양도 특강의 내용에 포함했습니다. 이러한 학습은 3학년에 이르러 동아리를 만들며

공식적인 활동을 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쌓은 통합적인 이해를 시험하기 위해 각종 교내경시대회에

참가하였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을 할 수 있었습니다. 또 이러한 통합적 이해를 통한 학습방법은 다른 과목에도

동일하게 적용하여 학습할 수 있다는 깨달음과 학습 효율의 극대화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1,500자 이내)

2학년 교내 철학올림피아드에 다음과 같은 질문이 나왔습니다. ‘<보기>에 제시된 철학자들의 죽음에 대한 관점을

요약하고, 죽음과 관련지어 삶의 의미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쓰시오’ 제한시간은 없었기에 저는 느긋하게 생각해보았습니

다. 처음엔 단순히 의지와 열정만 있다면 삶이 아름다울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엔 문제가 있었습니다.

의지를 가지고 높은 곳에 올라서서 타인을 핍박하는 사람들도 심심찮게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제 삶을 돌아보기

시작하였습니다. 나는 맹목적인, 그리고 이기적인 의지를 가지고 살지는 않았던가. 내 맹목적인 의지를 위해 희생시켰던

것은 무엇이 있을까. 저는 반성했습니다. 그리고 제 이기적인 의지는 이제는 타인을 위하는 의지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이르 습니다. 제가 내린 결론을 시험지에 그대로 적고 나왔습니다. 시험을 마치고 나올 때에, 저는 제 스스로 성찰을

하고 새로운 삶의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는 것이 놀랍고도 뿌듯했습니다. 이러한 뿌듯함 앞에서, 제 수상경력은 단지

부차적인 보상일 뿐이었습니다.


2학년 축제 준비를 할 때였습니다. 과학실험동아리(MIT)에서는 각종 실험들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비

실험을 할 때쯤 되어, 1학년 학생들의 실험 준비 참여도가 조금씩 낮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제 친구들도 화가

났습니다. 그러나 화만 낸다고 해서 될 일도 아닌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직접 1학년 아이들을 찾아가보았습니다.

그리고는 1학년 아이들도 나름대로 축제 준비를 바쁘게 하느라 사정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잠시

오해를 했구나, 하는 생각에 미안해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 친구들에게 아이들의 사정들을 전하는 한편, 1학년 아이들

을 일일이 찾아감으로써 예비실험 시간을 조정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했습니다. 그 결과 1학년 아이들도 적극적으로

실험준비에 참여하게 되었고, 저희는 축제를 성공적으로 끝맺을 수 있었습니다. 바쁜 시간도 쪼개어 실험에 열심히

참여해 준 1학년 아이들이 고마웠고, 상황에 대해 섣불리 판단하여 남을 오해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저희 학교는 매년 한 반에 한 명의 결연 아동을 후원합니다. 그리고 결연을 맺은 아동의 사진은 학급 게시판에 걸려있어,

저희는 가끔씩 그 아이의 사진을 보곤 했습니다. 어느 날, 무심코 그 아이의 사진을 보다가, 제가 한 달에 천원을 내는

행위가 그 아이를 진정으로 돕는 행위인지 회의감이 들었습니다. 제게 그 아이의 가난은 TV 속의 가난일 뿐인지도

몰랐습니다. 저는 미디어를 통해 그들이 가난하다는 것만 알 뿐, 그 외의 다른 어떤 면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어쩌면

저는 매일 그들에게 무관심하다가, 어쩌다 한 번씩 동전을 던져줄 뿐인지도 몰랐습니다. 저는 이러한 무관심을 벗어나,

그들과 같이 가난하고 아픈 사람들을 진정으로 돕고 싶었습니다. 그들과 현실적으로 마주하여, 동등한 위치에서 아픔을

나누고, 병이 낫는 기쁨을 사람 대 사람으로 마주보며 나누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의사로서의 꿈을 더욱 확고히

다지게 되었습니다.



입학 후 학기 초에 저는 학교에 적응을 잘 하지 못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남학생들과만 어울리고, 남중을 졸업하여

여자 아이들과는 대화조차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여자 학우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도 몰랐고 결국, 사소한 오해들로

의도치 않게 상처를 주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나에게도 잘못이 있다는 생각으로 행동의 변화를 주고 싶어 사소한 일부터

시작하자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 날부터 저는 반의 청소를 돕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주번이 있었지만, 단 두 명이서

교실 청소를 한다는 것이 힘들어보였기 때문에 옆에서 조용히 도와주었고, 수업이 끝난 후 면학실로 이동할 때에 저는

맨 마지막으로 교실에 남아 책상 줄을 맞추고 가곤 했습니다. 학우들의 마음이 열리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진심어

린 작은 행동의 변화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2학년 체육대회를 연습할 때였습니다. 2학년 전체가 체육대회 때 반별 댄스경연을 해야 했기 때문에 반별로 곡을

고르고 안무를 맞춰 연습하게 되었습니다. 축제를 삼일 앞두고 중요한 역할을 하던 친구가 발목을 다쳐 절룩거리면서

걸어야 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다친 동작들을 제대로 소화할 수가 없게 되고 다른 친구들이 많이 힘들어하는 모습에

스스로 그만두겠다는 표현을 하였습니다. 안무 구성을 담당하던 저로서는 다른 친구들에게 새로운 안무, 즉 그 친구의

움직임을 최소화할 수 있는, 화려하진 않지만 다친 친구가 미안함을 갖지 않을 정도의 안무로 변형하는 것을 제안했습니

다. 친구들 모두 흔쾌히 동의하였고, 축제가 끝난 후 뒤풀이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친 친구가 수고했다고, 고맙다며

울음을 터뜨렸을 때 저도, 반 친구들도 모두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비록 입상은 하지 못했지만, 뜻을 모아 함께할

수 있는 친구들이 있다는 것에 가장 기억에 남는, 가슴 뜨거운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을 통해 저는 공동체의 일원으로서의 바람직한 태도란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하며 주어진 환경에 최선을

다하는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4. 모집단위에 지원하게 된 동기와 입학 후 학업 및 진로계획에 대해 기술하세요. (1,000자 이내)

동생이 열이 심할 때, 또 친구가 손이 부러졌을 때 응급실에 가봤던 경험이 있습니다. 일상에서의 사고로 실려 온

응급환자를 치료하는 모습이 응급의료의 전부인 줄 알고 있었으나, 수행평가를 준비하면서 오늘날 재난의 규모에 비해

응급의료인의 수가 부족하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이에 호기심을 가지고 조사를 진행하면서 응급의료는 작은 사고부터

국가적 재난에 이르는 모든 사고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봉사활동을 통해 만났던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일부는 응급처치만 잘 되었어도 정상인으로 지냈을 수도 있었다는 것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후 응급의료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과 개인적인 관심도 커져 환경문제와 기후변화로 인한 국가별 재난을 주제로 한 학술제와 형식적일

수도 있는 응급처치 교육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응급의료인에 대한 꿈을 생각했습니다.

사고가 빈발하면서 응급의학의 중요성은 나날이 커지는 데 반해 그 환경은 열악하고 사람들의 응급의학에 대한 인식은

많이 부족한 것이 현 실정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진정한 의료인은 생명을 직접 다룰 뿐만 아니라 사회와도 끊임없이

소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사회적인 의사가 되기 위해 의예과에 진학한 후 전공과목과 함께 사회학을 공부할

것입니다. 또 사회와 사람에 대한 관심을 넓히기 위해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하려 합니다.

저는 응급의학의 열악한 환경을 근본적으로 고치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여러 과정을 거쳐 전문의가 된 뒤엔 의료홍보와 의료정책 결정에 참여할 것이며, 거창하지는 않더라도 이런 인식의

변화를 위한 글을 쓰고 싶습니다. 응급의학 전문의로서 마주하는 일들과 느끼는 감정, 열악한 환경에 대한 아쉬움을

글로 풀어내면, 기사나 뉴스보다도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이 응급의학에 대해 알고 제 생각에 공감해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비록 효과는 미미할지도 모르지만, 지속적인 노력으로 조금씩 변화를 만들어나가며 언젠가는 의료정책에도 영향을 주는,

그런 사회적인 의료인이 되고 싶습니다.



‣ 이름: 이 0 0

치의학과/학생부종합전형불합격 자기소개서



고2 생명과학 시간에 과제를 받았습니다. ‘탄산 무수화 효소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이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에서 저는 화학적 지식을 접목시켜야 했고, 그 결과 얻은 것은 답만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진정으로

얻은 것은 ‘과학은 절대로 서로 독립적으로 나뉜 학문이 아니다’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저는 그때부터 물리, 화학, 생명과학

과 지구과학을 함께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오래지 않아 학업적 부담이 크게 다가왔고, 그래서 5명뿐인 이과

반 친구들과 스터디그룹을 결성하였습니다. 저희 5명이 모두 각기 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또 ‘통합적 과학의 이해’라

는 취지에 공감한 덕분에 가능했던 일이었습니다. ‘서로가 서로의 관심 분야를 친구에게 가르쳐주면 되겠지’라는 마음으로

무턱대고 교과서를 펴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평생 한 번도 제대로 거들떠보지 않은 과목을, 일주일에 한두

시간으로 이해하기는 서로에게 너무 벅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조금 더 효율을 높이자는 생각에서 ‘특강’을 개설했습니다. 점심, 저녁, 간식시간마다 30분 동안 짧게

개념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다음 주는 DNA 복제에 관해 설명하자’고 하면 특강을 맡은 사람은 친구들에게

최대한 쉽게 가르쳐주기 위해 기본 개념을 다시 보며 연구하고, 특강을 듣는 친구들은 교과서를 보며 예습해가는 체제였

습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저희는 과학에 대한 이해를 폭넓게 다져나갈 수 있었습니다.

2학기 중후반부터는 이제껏 다진 개념을 바탕으로 이해할 수 있는 심화된 내용을 다루기 시작했으며, 더 나아가 수학과,

과학도로서 가져야 할 인문적 소양도 특강의 내용에 포함했습니다. 이러한 학습은 3학년에 이르러 동아리를 만들며

공식적인 활동을 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쌓은 통합적인 이해를 시험하기 위해 각종 교내경시대회에

참가하였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을 할 수 있었습니다.



(1,500자 이내)

2학년 교내 철학올림피아드에 다음과 같은 질문이 나왔습니다. ‘보기에 제시된 철학자들의 죽음에 대한 관점을 요약하

고, 죽음과 관련지어 삶의 의미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쓰시오’ 제한시간은 없었기에 저는 느긋하게 생각해보았습니다.

처음엔 단순히 의지와 열정만 있다면 삶이 아름다울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엔 문제가 있었습니다. 의지를

가지고 높은 곳에 올라서서 타인을 핍박하는 사람들도 심심찮게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제 삶을 돌아보기 시작하였습

니다. 나는 맹목적인, 그리고 이기적인 의지를 가지고 살지는 않았던가. 내 맹목적인 의지를 위해 희생시켰던 것은

무엇이 있을까. 저는 반성했습니다. 그리고 제 이기적인 의지는 이제는 타인을 위하는 의지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이르 습니다. 제가 내린 결론을 시험지에 그대로 적고 나왔습니다. 시험을 마치고 나올 때에, 저는 제 스스로 성찰을

하고 새로운 삶의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는 것이 놀랍고도 뿌듯했습니다. 이러한 뿌듯함 앞에서, 제 수상경력은 단지

부차적인 보상일 뿐이었습니다.


2학년 축제 준비를 할 때였습니다. 과학실험동아리(MIT)에서는 각종 실험들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비

실험을 할 때쯤 되어, 1학년 학생들의 실험 준비 참여도가 조금씩 낮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제 친구들도 화가

났습니다. 그러나 화만 낸다고 해서 될 일도 아닌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직접 1학년 아이들을 찾아가보았습니다.

그리고는 1학년 아이들도 나름대로 축제 준비를 바쁘게 하느라 사정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잠시

오해를 했구나, 하는 생각에 미안해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 친구들에게 아이들의 사정들을 전하는 한편, 1학년 아이들

을 일일이 찾아감으로써 예비실험 시간을 조정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했습니다. 그 결과 1학년 아이들도 적극적으로

실험준비에 참여하게 되었고, 저희는 축제를 성공적으로 끝맺을 수 있었습니다. 바쁜 시간도 쪼개어 실험에 열심히

참여해 준 1학년 아이들이 고마웠고, 상황에 대해 섣불리 판단하여 남을 오해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저희 학교는 매년 한 반에 한 명의 결연 아동을 후원합니다. 그리고 결연을 맺은 아동의 사진은 학급 게시판에 걸려있어,

저희는 가끔씩 그 아이의 사진을 보곤 했습니다. 어느 날, 무심코 그 아이의 사진을 보다가 어떤 괴리감이 느껴졌습니다.

제가 한 달에 천원을 내는 행위가 그 아이를 진정으로 돕는 행위인지 회의감이 들었습니다. 사실, 그 아이의 가난은

TV 속의 가난일 뿐인지도 몰랐습니다. 저는 미디어를 통해 그들이 가난하다는 것만 알 뿐, 그 외의 다른 어떤 면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결국 저에게는, 제가 돈을 내는 행위는 부자가 가난한 자에게 무심코 던져 주는 동전 한 닢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이들을 현실적으로 마주하여 돕고 싶었습니다. 그들과 동등한 위치에서 그들의 아픔을

나누고, 병이 낫는 기쁨을 사람 대 사람으로 마주보며 나누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의사로서의 꿈을 다지게 되었습니다.



입학 후 학기 초에 저는 학교에 적응을 잘 하지 못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남학생들과만 어울리고, 남중을 졸업하여

여자 아이들과는 대화조차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여자 학우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도 몰랐고 결국, 사소한 오해들로

의도치 않게 상처를 주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나에게도 잘못이 있다는 생각으로 행동의 변화를 주고 싶어 사소한 일부터

시작하자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 날부터 저는 반의 청소를 돕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주번이 있었지만, 단 두 명이서

교실 청소를 한다는 것이 힘들어보였기 때문에 옆에서 조용히 도와주었고, 수업이 끝난 후 면학실로 이동할 때에 저는

맨 마지막으로 교실에 남아 책상 줄을 맞추고 가곤 했습니다. 학우들의 마음이 열리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진심어

린 작은 행동의 변화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2학년 체육대회를 준비할 때였습니다. 2학년 전체가 체육대회 때 반별 댄스경연을 해야 했기 때문에 반별로 곡을

고르고 안무를 맞춰 연습하게 되었습니다. 축제를 삼일 앞두고 중요한 역할을 하던 친구가 발목을 다쳐 절룩거리면서

걸어야 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다친 동작들을 제대로 소화 할 수가 없게 되고 다른 친구들이 많이 힘들어 하는 모습에

스스로 그만두겠다는 표현을 하였습니다. 안무 구성을 담당하던 저로서는 다른 친구들에게 새로운 안무, 즉 그 친구의

움직임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화려하진 않지만 다친 친구가 미안함을 갖지 않을 정도의 안무로 변형하는 것을 제안했습니

다. 친구들 모두 흔쾌히 동의하였고, 축제가 끝난 후 뒤풀이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친 친구가 수고했다고, 고맙다며

울음을 터뜨렸을 때 저도, 반 친구들 모두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비록 입상은 하지 못했지만, 뜻을 모아 함께 할

수 있는 친구들이 있다는 것에 가장 기억에 남는, 가슴 뜨거운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을 통해 저는 공동체의 일원으로서의 바람직한 태도란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하며 주어진 환경에 최선을

다하는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도서명현실, 그 가슴

뛰는 마법중학교 당시에, 우리는 발바닥을 이루는 원자와 땅을 이루는 원자 간의 반발력 덕택

에 두 발을 땅에 딛고 서있을 수 있다는 사실에 제가 적잖이 흥분했던 기억이 납니다.

고등학교 때에는, 생명과학을 공부하다가 접한 TCA 회로의 정교함에 감탄을 금치

못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리처드 도킨스도 이러한 감정을 빠르게 알아차리고 그

희열을 이 책에 써내려갔다는 사실로 볼 때, 그 가슴 벅찬 설렘은 과학을 공부하는

모두가 느낄 수 있는 희열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업에 치어 진정한 공부가

무엇인지 망각하기 쉬운 고3이라는 시점에서, 저는 이 책을 틈틈이 읽으면서 과학이

주는 두근거림을 다시금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학에 들어가면 정말로

내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하리라, 특히 생명과학을 더 깊게 공부하고, 이로써 마법

같은 현실의 설렘을 찾으리라는 욕심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욕심은 슬럼프에

빠져있던 제 자신이 다시 학업에 정진할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저자/역자

출판사

도서명예술가로

살아남기

중학교 시절, 철없는 마음에 음악을 하겠다며 부모님께 반항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열정보다는 반항심이 더 컸던 저는, 현실을 핑계로 결국 음악의 꿈을 접게

되었습니다. 열정이 크지 않았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수순이었습니다.

고등학교에 들어와서 그 때의 열정은 진정한 열정이 아니었음을 깨달은 뒤에야,

사회의 멸시를 이겨내며 예술을 하는 사람들의 열정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이

사회의 평범한 구성원으로 살아남으면서도 예술을 계속하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

노력하고 있는지를 이 책을 통해 대략이나마 알 수 있었습니다. 이상과 현실 간의

아슬아슬한 균형을 맞춰가면서까지 예술을 하기 위해 꿋꿋이 노력하는 그들에게서

형용할 수 없는 무언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편 저는 이런 열정을 가진 적이

있었는가에 생각이 미치자 제 자신이 왜소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저는

자신을 잃지 않고, 제가 진정한 열정을 가지고 행할 수 있는 것을 찾기 위해 노력하기

로 마음을 굳게 먹었습니다.

저자/역자

출판사

도서명

사르트르가

들려주는 실존

이야기

“C is between B and D.” 사르트르의 실존주의를 한 문장으로 요약한 것입니다.

태어남과 죽음 사이의 삶에는 수많은 선택의 상황들이 도사리고 있으며, 이 선택들

하나하나가 우리의 본질을 결정해나간다는 뜻입니다.

고1 초반에 학교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갈수록 무기력해지고 수동적으로 변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 때 철학을 좋아하던 제 친구는 독특하게도 문학도, 음악도 아닌

사르트르의 철학을 추천해주었고, 그렇게 이 책을 읽으며 사르트르의 실존주의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이 책은 실존주의에 대한 간단한 개념만 설명했지만, 저는

그것만으로도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실존이 본질에 앞선다는 점에서

저는 ‘나 자신은 내가 만들어간다’는 이른바 주체성을 읽어낼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저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저는 실존주의를 토대로 저 스스로가 능동적으로 제

자신을 바꿀 수 있음을 확신했고, 그 덕택에 학교에 적응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자/역자

출판사

4. 고등학교 재학 기간 또는 최근 3년간 읽었던 책 중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책을 3권 이내로

선정하고 그 이유를 기술하여 주십시오.



중심으로 기술


‣ 소속: 분당청솔

‣ 이름: 이 0 0

의예과/학생부종합전형합격 자기소개서



고등학교에 입학하여 학업에 기울인 노력 중에서 자기 주도적으로 진행하였던 공부에 대해 얘기 하고자 합니다.

흉부외과 교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설계하고 있던 중 고교 1학년만이 할 수 있는 뇌 과학 올림피아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조사를 해 보고 자료를 다운받아 보니 거의 모든 것이 영어로 된 참고자료였습니

다. 어려서부터 잦은 외국탐방과 원어민과의 생활로 인해 외국인과의 대화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책을 보며 공부를

해본 경험이 없었던 제게는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곰곰이 생각하다 외국어에 능통하신 학교 생물 선생님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였고 당시 학교에 파견근무 중이던 원어민 선생님께서 뇌 과학 전공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직접

찾아가 부탁드렸더니 원어민 선생님께서도 흔쾌히 도와주시겠다고 하셔서 저녁시간을 이용하여 토론 및 공부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주말에는 의사이신 아버지께 도움을 받았습니다. 과묵하시고 바쁘신 분이었지만

도와주기로 약속을 하신 주말에는 한 번도 빼 놓지 않고 도와 주셨고 자료도 찾아서 전해 주시면서 관심을 가져 주셨습니

다. 학교 수업과 연구 활동으로 시간이 부족하였지만 하고 싶었던 공부였고 관심분야여서 그런지 힘든 줄 모르고 몇

달을 진행해 나갔습니다. 뇌 과학을 공부하는 과정에서 몇 가지 배운 것이 있다면 하고자 하면 안 되는 것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공부를 진행하는 도중 자연스럽게 어렵게만 느껴지던 아버지와 가까워졌고 마지막으로 주변에 저를 사랑

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이중나선’, ‘세포들의 반란’ 등 다양한 생명과학 분야의 책을 접하게 되었는데 수업 때 배웠던 DNA, 악성종양에

대해 깊이 있게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뇌 과학을 공부하면서 영어의 중요성을 깨닫고 부족한 어휘력을 키우고자

겨울방학 기간에 하루 200개의 영어단어 외우기에 도전하였습니다. 처음엔 절반도 맞히기 어려운 상태였지만 차츰차츰

나아져 한 달이 다 될 무렵엔 하루 200개의 단어를 완벽히 습득할 수 있었으며 하고 싶지 않은 공부도 반드시 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 또한 알게 되었습니다.(1065자)



(1,500자 이내)

고등학교 재학 시절의 가장 의미 있는 활동으로는 동아리 활동을 꼽을 수 있습니다. 입학과 동시에 생명과학분야

실험을 할 수 있는 교내 전자원자현미경 동아리인 MISCO에 가입하여 활발하게 활동하였습니다. 댄디샘플러를 이용한

수서곤충의 부착성 미세구조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여 한국과학창의재단 전국 과학고등학교 알엔이, 충청남도 과학전람

회 동물부문, 홍콩국제과학전람회(HKISF 2011)에 한국을 대표해서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긴 시간 동안의 연구 활동과

학교 수업을 병행하면서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친구들과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며 위기를 극복하였고 그 과정

속에서 구성원간의 협동심과 배려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때때로 연구 활동을 같이 하는 친구와 의견이 맞지

않아 힘이 들 때도 있었지만 갈등의 극복을 경험하면서 스스로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MISCO동아리를

졸업한 선배들도 참여하는 LSS라는 생명과학회지 제작 동아리의 장을 맡아 학회지 발간을 진행하였습니다. 생명과학회지


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졸업한 선배들의 참여를 이끌었고 후배들과 선배들 사이의 교류의 장을 만들어 동문들의 화합을

도모할 수 있었는데 소규모 학교의 소수의 동문일지라도 힘을 합치면 안 되는 것이 없다는 교훈도 얻었습니다.

학교에서 할 수 있는 연구 활동의 한계를 느끼던 중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청소년과학영재사사 프로그램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학부분으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원광대 김형룡 교수님의 지도를 받으며 소포체 스트레스(ER Stress)에

대한 논문을 읽고 질병의 발생 원인과 관련지어 리뷰 논문을 썼습니다. 낯선 의학 용어가 가득 찬 영어 논문들을 읽어

나가며 힘든 과정을 견디다 보니 어느덧 리뷰를 쓸 수 있게 되었고 여러 한림원 석학들 앞에서 발표를 하면서 자신감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프로그램의 일환인 한림미래과학캠프에 참가했을 때는 서울대학교 동물생명공학교실에서 실험용

생쥐의 장기를 적출해 보았고 BMDC Culture를 진행하였습니다. 이 과정을 수행하며 실험을 통해 배운 지식의 내용도

만족스러웠지만 의학 연구에 대한 현실적 얘기를 들으며 꿈을 확고히 할 수 있었고 학교에서 해 볼 수 없는 생쥐 실험

및 연구소 견학 등의 다양한 체험이 흥미를 더욱 유발시켰으며 소중한 인연을 갖게 되어 의미가 깊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참여하고자 했으나 빡빡한 학교 일정으로 인해 미뤄왔던 경암 바이오 유스 캠프를

3학년 때 동아리 후배들과 함께 참여하였습니다. 그 곳에서 여러 대학 교수님들이 수행하고 계신 기초의학연구 중에서

암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내용을 배울 수 있었던 것 또한 의사가 되고자하는 저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었습니다. 특히

서울대 서영준 교수님의 식품을 이용한 암 예방에 초점을 맞춘 암 조절과 고려대 김형기 교수님의 암과 유전자의 관계,

암의 다양한 발병요인에 대한 내용은 신선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학교 생명과학시간에 배울 수 없었던 것을 경암 바이오

유스 캠프를 통해 한 단계 지적 성숙에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1499자)



제가 졸업한 OO과학고등학교는 학급별로 공주에 소재한 복지시설을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하였는데 저희 학급은 명주

원이라는 복지원에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말벗 해 드리기, 목욕 도와드리기, 청소하기와 같은 봉사활동을 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각자의 용돈에서 일부라도 매월 기부를 하자는 의견이 모아져서 지금까지도 용돈의 일부를 명주원에

기부를 하고 있으며 친구들과 함께 어려운 분들을 도와 드리면서 배려와 나눔의 정신을 경험하고 실천 할 수 있어서

더욱 의미가 있었습니다. 또한 아버지를 따라 봉사활동을 하였을 때는 후일 의사가 되어 나도 아버지처럼 재능봉사를

하는 그런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어머니와 함께 신창에 있는 하얀민들레 라는 복지시설을

방문하였는데 신순금 할머니 자매분이 갈 때 마다 반겨 주셔서 저도 즐거웠지만 점점 치매 정도가 심해지셔서 기억력이

떨어지시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리고 많은 교내 활동 중에서 동아리활동을 통해서 진정한 협력과 갈등관리를 배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학년 네 명의 구성원이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며 협력을 하는 과정 속에서 발표력이 유난히 뛰어난 저는 팀원들의

발표연습을 도와주며 잘못 된 습관을 고쳐 주었고 다른 친구들은 각자의 장점을 살려 저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주는

방식으로 교내의 타동아리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협력관계를 유지하여서 동아리 표창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 중

한 친구와 홍콩국제대회를 준비하면서 일 처리 속도가 빠른 저와 느긋한 성격의 그 친구는 점점 충돌이 잦아졌고 감정의

골이 깊어져 한 때는 연구 활동에 지장을 주기도 하였는데 한 번 두 번 대화를 시도하다 보니 오해와 갈등도 풀 수

있었고 서로 양보하고 협력함으로써 만족스럽게 대회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과정을 통하여 진정한 대화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우치게 되었으며 지금은 그 친구와 동아리내의 가장 친한 사이가 되어 끈끈한 우정을 과시하고

있습니다.(969자)




다양한 매체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흉부외과를 지원하는 의사의 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알고, 몇 년 뒤에는 국민들이

치료를 받기위해 해외로 나가야 하는 시대가 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훌륭한 흉부외과 교수가

되어 의대생들의 흉부외과 기피 현상을 막고, 새로운 수술법을 연구하여 대한민국의 흉부외과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겠다는 목표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하여 OO대학교 의예과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제 꿈의 구체적인 밑그림을, 흉부외과 의사들의 삶을 그린 책과 인터넷 등을 통해 그려 나갔습니다. 특히 ‘나는

자랑스런 흉부외과 의사다’, ‘꿈은 박동한다’ 등을 읽고, 흉부외과 의사들이 의료 전선에서 생명을 위해 본인을 희생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실질적이고 살아있는 정보를 얻기 위해 제 롤모델인 건국대 의대 송명근 교수님을 찾아뵙

기도 했습니다. 무작정 메일을 보내 만나줄 것을 간청했고, 교수님은 바쁘신 와중에도 기꺼이 세 시간을 내 주셨습니다.

교수님과의 세 시간은 제 꿈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해 준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흉부외과에 대한 의학 지식을 쌓아 나가는 데에도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기초적인 의학 지식을 쌓기 위해 의사들이

운영하는 블로그를 방문하여 글을 읽었고, 더 나아가 보다 전문적인 논문을 읽기 위해 kmbase(한국 의학논문 데이터베이

스)와 대한흉부외과 학회지를 꼼꼼히 살펴보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평소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던 심부전증과 인공판막에

대하여 자세히 알 수 있었는데, 심부전증의 경우 늘어난 심장의 부피를 줄이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심장이식

수술이 현재로선 최선의 치료법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인공판막의 경우 조직판막과 기계판막 모두 장단점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그래서 앞으로 흉부외과 교수가 되어 기계판막을 더욱 발전시켜 와파린을 먹지 않아도 혈전이

생기지 않아 가임기 여성에게도 사용할 수 있는 기계판막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목표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 소속: 분당청솔

‣ 이름: 이 0 0

의예과/학생부종합전형불합격 자기소개서


세요. (1,000자 이내)

과고에 진학한 후, 고등학교 1학년만이 참가할 수 있는 뇌 과학 올림피아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의학에 관심이 많았던 저는, 대회주최기관의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자료를 다운받아 보니 거의 모든 것이 영어로 된

참고자료였습니다. 어려서부터 외국을 자주 다녔고 학교에서도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지낸 덕분에 외국인과의 대화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영어로 전문 용어가 쓰여진 책을 보며 공부를 해본 경험이 없었던 제게는 참고 자료를 해석하고

정리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함께 참가하게 된 친구들과 스터디를 조직하고, 외국어에 능통하신

학교 생물 선생님을 찾아가 도움을 받기로 했습니다. 생물 선생님을 통해 당시 학교에 파견근무 중이던 원어민 선생님께

서 뇌 과학을 전공하신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대표로 직접 찾아가 부탁드렸더니 원어민 선생님께서도

흔쾌히 도와주시겠다고 하셔서 저녁 시간을 이용하여 스터디 모임을 갖고 공부와 토론을 병행하게 되었습니다. 원어민

선생님은 뇌 과학 전공자답게 우리가 궁금한 거의 모든 것들을 알기 쉽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주말에는 정형외과 의사이

신 아버지께 도움을 받았습니다. 평소에는 과묵하시고 바쁘신 분이기만 했는데, 어머니의 요청 때문에 저를 도와주기로

약속을 하게 되셨고, 그 바쁘신 분이 저와의 약속 시간을 한 번도 어기지 않으셨습니다. 게다가 필요한 자료도 손수

찾아서 전해 주시면서 관심을 가져 주셨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초등학교 이후로 아버지와 무언가를 함께 해 본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습니다. 학교 수업과 연구 활동을 병행하기에는 주어진 시간이 부족하였지만, 하고 싶었던 공부였고

관심 분야여서인지 힘든 줄 모르고 기꺼이 밤잠을 줄여가며 몇 달을 진행해 나갔습니다. 뇌 과학을 공부하는 과정에서

느낀 것은, 하고자 하면 안 되는 것이 없다는 것과 제가 조금만 다가간다면 도움을 주실 분들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내)

가장 의미 있는 활동으로는 동아리 활동을 꼽을 수 있습니다. 입학과 동시에 생명과학분야 실험을 할 수 있는 교내

전자원자현미경 동아리인 <MISCO>에 가입하여 활발하게 활동하였습니다. 댄디샘플러를 이용한 수서곤충의 부착성

미세구조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여, 한국과학창의재단 전국 과학고등학교 R&E와 충청남도 과학전람회 동물부문에 참가

하였고, 홍콩국제과학전람회(HKISF 2011)에 한국을 대표해서 참가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동아리의 연구 과제 특성상

긴 시간의 연구 활동이 필요했기 때문에 학교 수업을 병행하기에는 너무나 벅차게 느껴졌고 자기 시간과 학업만 챙기려는

부원들 간의 갈등도 있었지만, 동아리 친구들과 서로 양보하고 격려하며 위기를 극복하였고, 그 과정에서 구성원간의

협동심과 배려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MISCO>동아리를 졸업한 선배들도 참여하는 <LSS>라는 생명과

학 학회지 제작 동아리의 장을 맡아 학회지 발간을 진행하였습니다. 학회지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SNS를 이용하여 끈질기

게 요청하여 졸업한 선배들의 많은 참여를 이끌었고, SNS에 후배들과 선배들 사이의 교류의 장을 만들었습니다. 동문들

의 화합으로 기대 이상으로 수준 높은 학회지를 만들게 되었고, 이를 통해 서로 힘을 합치면 안 되는 것이 없다는

교훈도 얻었습니다.


학교 내에서 할 수 있는 연구 활동의 한계를 느끼던 중, 한국과학기술 한림원 청소년 과학영재 사사 프로그램에 전국

중고등학생 중 유일하게 의학부분에 선발되어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원광대 김형룡 교수님의 지도를 받으며, 소포체

스트레스(ER Stress)에 대한 논문을 읽은 후, 질병의 발생 원인과 관련지어 리뷰 논문을 썼고, 이를 여러 한림원 석학들

앞에서 발표하여 자신감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프로그램의 일환인 한림미래과학캠프에 참가했을 때는, 서울대학교

동물생명공학과 실험실에서 실험용 생쥐의 장기를 적출해 보기도 했고, BMDC Culture를 진행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실험을 통해 알게 된 지식의 내용도 만족스러웠고, 실험실 대학원생들의 의학 연구에 대한 생생한 얘기를 들으며

의학을 전공하겠다는 꿈을 확고히 할 수 있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여러 분야의

같은 또래의 영재들과 소중한 인연을 갖게 되어 더욱 의미가 깊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참여하고자 했으나 빡빡한 학교 일정으로 인해 미뤄왔던 경암 바이오 유스 캠프를 3학년

때 동아리 후배들과 함께 참여한 일도 잊을 수 없는 소중한 경험입니다. 그 곳에서 여러 대학 교수님들이 수행하고

계신 기초의학연구 중에서 암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내용을 배울 수 있었던 것이 의학을 전공하고자 하는 저에게는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서울대 서영준 교수님의 식품을 이용한 암 예방에 초점을 맞춘 암 조절과 고려대 김형기 교수님의

암과 유전자의 관계, 암의 다양한 발병요인에 대한 내용은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경암 바이오 유스 캠프를 통해,

의학을 전공해야겠다는 결심을 더욱 확고히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졸업한 OO과학고등학교는 학급별로 공주에 소재한 복지시설을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하는 봉사프로그램을 진행하

였는데, 우리반은 명주원이라는 복지원에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말벗 해 드리기, 목욕 도와드리기, 청소하기와 같은

봉사활동을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 싶다는 욕심에서 제가 제안하여 각자의 용돈에서

일부라도 매월 기부를 하자는 의견이 모아졌고, 졸업한 지금까지도 적은 돈이지만 매월 기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교 봉사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봉사 활동에도 관심이 많아, 어머니와 함께 신창에 있는 하얀민들레라는

복지시설을 자주 방문하였습니다. 특히 신순금 할머니 자매분이 기억에 많이 남는데, 갈 때 마다 저를 친손자처럼 반겨

주셔서 저도 즐거웠지만, 점점 치매 정도가 심해지셔서 기억력이 차츰 떨어지시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가장 최근에 방문했을 때는 저를 전혀 못 알아보실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많은 교내 활동 중에서 <MISCO> 동아리활동을 통해서 진정한 협력과 갈등관리를 배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학년 네 명의 구성원 중 발표력이 뛰어난 편인 저는 팀원들의 발표 연습을 도와주었고, 미국 시민권자인 한 친구는

영어 번역을 도맡아 하는 등 각자의 장점을 살려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갔습니다. 하지만 그 중 한 친구와 홍콩국제대

회를 준비하게 되었는데, 일 처리 속도가 빠른 저와 느긋한 성격의 그 친구는 점점 충돌이 잦아졌고 감정의 골이 깊어졌습

니다. 결국 연구 활동에 지장이 초래될 수밖에 없었는데,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던 나머지 두 친구의 주선으로 한 번

두 번 대화를 시도하다 보니 서로에 대한 오해와 갈등도 풀 수 있었고, 서로 양보하고 협력함으로써 만족스럽게 대회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과정을 통하여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우치게 되었으며, 지금은 그 친구와 동아리

내에서 가장 친한 사이가 되어 끈끈한 우정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4. 지원자의 교육환경(가족, 학교, 지역 등)이 성장과정에 미친 영향과 지원학과에 지원한 동기, 입학

후 학업(진로)계획에 대해 기술하세. (1,500자 이내)

어렸을 때부터 정형외과 의사이신 아버지의 일하시는 모습을 자주 보았고 병원을 놀이터 삼아 지내서인지 의사라는

직업이 낯설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친구들과 놀 때, 어머니와 놀 때 늘 병원놀이를 하며 지냈습니다. 그러던 중 즐겨보던

미드의 심장수술 장면은 머릿속을 온통 심장에 대한 호기심으로 채우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드라마를 보면서 내

손으로 심장을 만지면 어떤 느낌이 들지 너무 궁금해졌고 아버지께 어떻게 하면 심장을 만져 볼 수 있을지 여쭈어

보았습니다. 그 때가 흉부외과 의사라는 꿈을 갖게 되는 출발점이었고, <나는 자랑스러운 흉부외과 의사다>, <명의>

라는 책 등을 통해 점점 흉부외과 의사로서의 삶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에서는, 생명과학 시간의 해부를 유난히 좋아하였고, 그 중에서 1학년 때 했던 돼지 심장 해부 실험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피비린내를 힘들어 하며 고통스러워했던 수업이었지만 비록 죽은 심장일지라도

심장을 가까이서 처음 만져 볼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특히 심장의 내부 구조를 내 눈으로 직접 관찰할

수 있었던 것은 너무도 즐거운 일이었습니다. 심장 해부 도중에 힘들어 하는 친구들을 도와주기도 하고, 해부와 관련된

지식을 설명하는 것에 심취한 모습을 본 친구들은 흉부외과교수라는 꿈이 저와 잘 맞는 것 같다고 격려해주기도 했습니

다.

재학 중의 작은 경험에 도취된 무모하고 거창한 꿈일지 모르지만, OO대학교 병원에서 흉부외과 교수가 되어 해마다

지원자가 급감하는 우리나라 흉부외과 학계의 문제점을 극복해 나아가고 싶습니다. 더 나아가 우리나라가 심장의학계의

메카로 우뚝 설 수 있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고자 OO대학교 의과대학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유년 시절 의사라는

꿈을 심어 주셨던 아버지의 후배가 되고 싶다는 생각도 제가 OO대에 지원하게 된 결정적 이유입니다. 중학교 시절

부모님과 함께 한 OO 의대 천안 동문회의 복지시설 봉사활동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클라리넷 연주와 단순한

간식 도우미 밖에 없었지만, 몇 년 뒤에는 아버지처럼 의사의 신분이 되어 가족과 함께 다시금 동문 봉사 활동에 참여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OO대학교 의과대학에 진학 후에는, kmbase(한국 의학논문 데이터베이스)와 대한흉부외과 학회지를 통해 알게 된

심부전증과 인공판막에 대해 자세히 공부해 보고 싶으며,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우들의 모임에 동참해서 환자의

입장을 헤아리는 의사가 되고자 합니다. 예과 시기에는 OO대학교에 교환 학생으로 와 있는 외국 친구들과 교류를

하면서, 유학 생활을 준비하여, 세계에서 흉부외과가 가장 유명한 University of Washington으로 유학을 가서 심장수술

에 대한 신지식을 배우고, 더 나아가 현재 흉부외과를 선도하고 있는 Cleveland clinic에서 연수도 받을 것입니다.

유학생활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서는 후학 양성과 더불어 한국의 흉부외과 발전을 위해 열정을 다하고자 합니다.



‣ 이름: 이 0 0

과학교육과/학생부종합전형합격 자기소개서

1. 고등학교 재학 기간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 경험에 대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

하시오 (1,000자 이내)

고등학교 입학 후 중학교보다 어려워진 수학, 과학 과목을 혼자 공부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좋아하던 과학도

부담이 되었고 공부를 해도 성적이 좋지 않았습니다. 제게 맞는 공부법을 찾기 시작했고 ‘선생님 코스프레’ 라는 방법으로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칠판에 써가면서 스스로에게 설명을 하다 보니 눈으로만 보면서 공부할 때보다 훨씬 오래

기억남았고 이해가 더 잘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제가 느낀 것은 그대로 성적 향상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러자 저를 비웃던 친구들은 점점 제 공부법을 궁금해했습니다. 저는 방법을 알려줬고, 서로의 약한 과목 수업을

제안했습니다. 제가 맡은 부분은 과학이었습니다. 첫 수업 날, 개념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기에 거의 준비를 하지

않고 수업을 했습니다. 그런데, 친구들의 질문에 당황한 저는 대답을 얼버무릴 수밖에 없었고 굉장히 창피했습니다.

그래서 다음 수업을 정말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교과서를 꼼꼼히 보면서 복습했고, 지구과학의 천체같이 어려운 부분은

지구과학실에서 천체 모형을 이용했습니다. 모형으로도 부족하다 싶으면 ebs인강도 활용하여 공부했고 수업하는 방법을

인강 선생님들의 수업을 들으면서 제 것으로 익히기도 했습니다. 돌아온 수업시간에 저를 당황하게 했던 친구가 또

예리한 질문을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수업노트를 보면서 설명을 해주었고 친구들은 모두 이해했다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저는 큰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꼈습니다. 또, 저는 공부하는데 들인 노력과 시간뿐만 아니라 어려운 것이 있더라도 끝까지

알아내려고 하는 태도가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방법을 꾸준히했고, 고등학교에 입학 후 어려움이

많았던 수학, 과학과목에서 경시대회 입상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이때를 계기로 공부는 꾸준함과 포기하지 않는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고 앞으로 공부하게 될 대학과정의

공부가 처음에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겠지만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끈기있게 공부하다보면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2. 고등학교 재학 기간 중 본인이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활동을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3개 이내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단, 교외활동 중 학교장의 허락을 받고 참여한 활동은 포함)

(1,500자 이내)

2학년 때 학교대표로 친구들과 제주과학 ‘싹’ 잔치에 참여하여 학생체험코너부스를 운영하였습니다. 저희는 자기장

실험, 플러버 만들기 같은 간단한 실험들을 구성하였습니다. 학교 과학실에서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3개의 실험준비를

완벽히 끝내고 부스 운영 준비를 맞췄습니다. 하지만 학교 과학실에서의 상황과 현장에서의 상황은 달랐습니다. 예상보다

많은 초등학생들이 찾아왔고, 아이들은 산만하여 통제도 어려웠습니다. 저는 아이들이 집중할 수 있도록 실생활에 연관

지어 예를 들어가며 설명을 했습니다. 아이들은 서서히 제 설명을 듣기 시작했고 실험에도 차분히 참여하였습니다.

제 설명에 따르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이 활동을 계기로 제가 정말 잘하고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저의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과학실험을 좋아하는 저는 과학을 좀 더 다양하게 공부하고 싶어 교내 과학반에 들어갔습니다. 다양한 실험 주제

제시와 설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조장으로 뽑혔습니다. 조장으로서 실험주제가 정해지면 교과서나 인터넷을 통해


찾아본 뒤 조원들에게 실험의 목표와 과정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을 하면서 이끌어 나갔습니다. 과학발명아이디어 창출대

회, 제주해안도로생태탐사, 교내 창의체험대회에도 참가하여 조원들과 오일장에서 직접 닭을 잡아다가 닭의 뼈를 맞추는

활동을 하기도 하면서 재미있게 과학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동아리 활동을 통해 과학에 대한 저의 시야가 조금씩

넓어진 것을 느꼈고 과학적으로 사고하는 힘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조원들과의 역할 배분을 통한 협력과 조장으로서

자신이 맡은 바를 끝까지 해나가는 책임감을 배울 수 있었던 과학반에서 저는 과학에 대한 열정을 마음껏 펼칠 수

있었습니다.

신뢰할 수 있는 말하기를 하고 싶었던 저는 사람들에게 저의 주장을 펼칠 수 있는 논문발표대회에 참여했습니다.

참가신청은 당당하게 했지만 그 다음이 문제였습니다. 논문을 어떤 식으로 써야하는지 막막했습니다. 논문주제는 거창하

게 잡는 것보다 일상에서 찾기로 했습니다. 저희는 친구들의 짜게 먹는 식습관에 주목했습니다. 주제를 정한 뒤, 선생님께

여쭤보면서 뼈대를 잡기 시작했고 조금 흔한 주제일 수도 있기에 짜게 먹는 식습관의 실태를 확실하게 보여줘야 했습니

다. 그래서 자료수집 과정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친구들이 하루 동안 먹은 음식의 나트륨 함량을 조사하기 위해

과자 비닐봉지, 아이스크림껍질을 모아 함량을 하나하나 조사하였습니다. 염도 측정기를 이용해 직접 염도를 측정하고

전문지식을 얻기 위해 가정의학과 교수님께 연락도 드렸습니다. 모은 자료들을 정리하다보니 하나의 탄탄한 근거가

마련되어 논문을 논리적으로 써내려 갈 수 있었습니다. 발표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발표에 임했고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막막하기만 했던 시작에서 저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하여 말 할 수 있게 되면서 모든 것에는

타당한 근거가 있어야 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평소 덜 거렸던 제게 꼼꼼한 면을 만들어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점을 기술하시오. (1,000자 이내)

2학년 학급반장을 맡았을 때, 저희 반은 학교 축제 ucc를 하게 됐습니다. 춤으로 이루어진 ucc였기에 정해진 기간

내에 여러 춤을 준비해야 했습니다. 처음엔 반 친구들 모두 재미있게 참여했습니다. 모두들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기에

연습량을 늘리고, 어려운 춤을 연습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못 따라오는 친구들이 생각보다 많았고, 연습참여를 거부하

는 친구들도 생겼습니다. 친구들을 배려하지 못한 채 혼자서만 나아가려 했다는 생각에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는 반 친구들 모두와 고등학교 마지막 축제를 의미있게 마무리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친구 한명 한명에게 저의

마음을 전화와 문자로 전했습니다. 축제 일주일 전, 반 친구들이 모두 모였고 저는 영상에 필요한 춤을 보여주었습니다.

제 진심이 전해졌는지 모두들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필요한 춤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결과만을 쫓아가기보다는 뒤를

돌아보며 조금은 여유있고 다른 사람과 함께 호흡하는 태도를 일깨워준 정말 소중하고 의미있는 마지막 축제가 되었습니

다.

저는 ‘소금재기’ 봉사활동을 한 적이 있습니다. ‘소금재기’는 제주의료원에서 당뇨병 어르신들을 위한 식당 보조활동이었

습니다. 이분들은 당뇨병으로 인해 나트륨 섭취 조절이 필요하신 분들이셨습니다. 저는 음식에 들어가는 소금의 양을

환자 리스트에 맞게 정확하게 재어 약봉지에 포장하는 활동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초과하거나 부족하게 소금의 양을

측정해 영양사님께 혼이 나기도 했습니다. 당뇨병 환자들에게 과도한 소금섭취는 위험한 상황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사소한 저의 실수가 환자분들의 생명에까지도 영향을 끼칠 수 있던 것입니다. 작은 일이라고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은 제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1g이라도 꼼꼼히 측정해 포장했습니다. 비록 작은 봉사였지

만 저는 다른 사람을 대할 때도 대충대충 겉으로만 대하지는 않았는지 저의 태도를 돌아보게 되었고, 사소한 말, 행동에도

다시 한 번 생각하고 행동하는 신중함을 배웠습니다.


‣ 소속: 양지하이퍼이과 HM0반

‣ 이름: 장 0 0

신소재공학부/학생부종합전형합격 자기소개서



평소 화학에 관심이 많았던 저는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서 속의 화학 외에도 좀 더 폭넓은 화학을 공부해보고 싶은

지적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호기심을 학교에서 충족시키기는 어려웠기에 여러 가지 방법을 찾아보다가

2학년 때 카이스트 영재교육센터에서 진행하는 사이버 영재교육을 신청하여 수강하였습니다.

하지만 첫 강의부터 새로운 용어와 이론들을 접하면서 제가 알고 있는 얕은 지식으로는 과제를 수행해 나가는 것이

매우 힘들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첫 강의의 과제가 ‘사이펀 분수 만들기’였는데 친구들과 실험에는 성공하였지만 그

원리를 잘 이해하지 못해 실험 보고서를 작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낮은 과제수행 평가 결과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후로는 실험 결과에만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그 원리를 우선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지역 연구소의 멘토

박사님을 찾아가 조언을 구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이제껏 아무리 성적이 잘 나왔다 할지라도

그저 우물 안 개구리에 불과했었다는 것을 깨닫고 자만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울 수 있었으며 수업을 거듭해 나갈수록

여러 지식들을 습득하며 새로운 것을 알았다는 기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후 시험 기간이 겹쳐 과제 수행에 부담을 느낀 친구들이 중도에 포기하였지만, 저는 새로운 것들을 배워가는 과정의

매력 때문에 쉽게 포기할 수가 없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수행하던 과제를 혼자, 특히 시험공부와 병행하려니 더욱

힘이 들었지만 학교 공부를 꾸준히 해나가는 한편, 주말이나 학교 방과 후를 이용하여 틈틈이 과제를 수행해 나갔고

결국 끝까지 교육을 수강하였습니다. 비록 아쉽게도 과제 수행 우수 학생에게 주어지는 과학 캠프 참여의 기회는 얻지

못하였지만 제가 좋아하는 분야의 새로운 지식을 얻을 수 있었고, 또한 이러한 지식들은 후에 화학Ⅱ 과목을 공부하는

데 배경지식으로 작용하여 제 자신의 학습에 큰 도움이 되었을 뿐 아니라, 스터디 그룹 활동에서 친구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밑바탕이 되었습니다.



니다.

소극적이고 약간은 수동적이었던 저는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그 동안의 제 자신을 반성하고 공동체 생활에서의 적극적

이고 능동적인 삶을 살아보려는 노력을 했습니다.

학교 축제에서 1, 2학년 모든 학급이 무대를 하나씩 꾸며야 하는데 1학년 때 저희 반은 걸그룹 댄스를 추기로 하였습니

다. 여태까지 춤이라고는 한 번도 춘 적이 없었기에 겁도 났고 처음에는 어색하여 쭈뼛거리기만 하였습니다. 무대에

모든 학생이 올라가야 하는 것은 아니었기에 내심 포기하고 싶기도 하였지만, 공동체 생활에서의 책임감을 생각하며

학급 연습 뿐 아니라 집에서도 혼자서 연습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결국 무대 위 맨 앞에서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두려워했던 무대지만 직접 경험해보니 전혀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노력하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고 남들 앞에서 적극적으로 저를 표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은 학생회 활동으로 이어졌습니다. 친구들의 추천으로 1학년 학년장을 맡았지만 생각지도 못했던 자리라

총학생회에서 별 역할을 하지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축제 이후의 학생회 회의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좀 더 쾌적하고

질서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미스쿨 운동(미소 지으며 인사하기, 쓰레기 안 버리고 줍기, 쿨하게 지키기)’을 제안하여

학생회 정책으로 채택되었습니다. 3학년 때에는 총학생회 학습부장으로서 학생들의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위해 학습

플래너를 제작하고 배포하여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캠페인을 벌이고, 미스쿨 운동의 정착을 위해 점심시간에 피켓을

들고 다니며 홍보를 하는 등 제 자신이 모범을 보이기 위해 솔선수범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학교가 점점 변화해가

는 모습을 보면서 앞에서 먼저 모범을 보이는 것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되었고 항상 말만 앞세우지 않고 행동까지

수반하는 태도를 지니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KBS 도전 골든벨 팔도최강전-전라북도 편에 참여한 것은 저의 이러한 변화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었습니다.

평소 즐겨보던 프로그램인 도전 골든벨에서 팔도최강전 전라북도 편에 참가할 학생들을 모집한다는 소식에 참가를

신청하여 면접까지 본 후 최종 100인에 선정되어 방송에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전국에 방송되는 수많은 카메라 앞인데다

가 전라북도 각 지역을 대표하는 학생들이 선의의 경쟁을 하는 자리였기에 처음엔 긴장을 하였지만, 문제가 거듭되면서

여유를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최후의 4인까지 남았지만 아쉽게도 거기까지였습니다. 하지만 결과보다는 과정을 생각하

며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그래도 전라북도 각 지역에서 모인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 서로 경쟁하고 협력하며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도 위축되지 않고 당당하게 나서보면서 제 자신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도 얻을 수 있었던 값진 경험이었습니

다.

학교 축제의 작은 무대에서 시작하여 두려워하지 않고 점차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로 임하며 공동체 생활에서의

주체적인 나로 발전해 가는 모습을 보며 지난 날을 반성하고 성숙해져 가는 저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남녀 공학인 저희 학교는 남녀합반의 남학생 수가 적어 세 학년 합반의 모든 남학생이 한 팀으로 체육대회에 참가했습니

다. 그러다보니 3학년 선배들 위주로 출전 선수가 꾸려졌고 1, 2학년 후배들은 거의 경기에 나서지 못해 불만이곤

했습니다. 저도 1학년 때 농구 경기에 거의 출전하지 못해 불만을 가졌던 경험이 있기에 그 아쉬움을 잘 알고 있었고

반드시 개선되어야 할 문제점이라 생각해왔었습니다.

그래서 3학년이 되고 선후배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모든 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체육대회를 만들기 위한 방법을 고민했습

니다. 친구들에게 이런 생각을 전하자 제 생각에는 공감하면서도 우리도 1, 2학년 때 아무것도 하지 못했는데 이럴

필요까지 있느냐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이에 저는 우리가 그간 계속되어온 악순환의 연결고리를 끊어보자고, 대신 선후배

모두가 만족할 만한 방안을 생각해보자고 설득했습니다. 많은 고민 끝에 저는 남녀 합반의 남학생들을 두 팀으로 나누는

방안을 제안하였고, 모두가 찬성하여 학생회 회의 때 이 사항을 건의하였습니다. 팀당 인원이 적어져 개개인이 보다

많은 종목에 출전해야 하기 때문에 육체적으로 더 힘들지 않겠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좀 힘들더라도 후배들이

체육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를 강조하였고, 결국 이 건의사항이 받아들여져 3학년이 주를 이루는 팀과

1, 2학년이 주를 이루는 팀으로 두 팀을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1, 2학년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하였어도 모든 학생이 경기에 참가하며 체육대회를 즐기고, 서로의 경기가

있을 때면 모두 한마음으로 응원하며 대회가 끝난 뒤에는 함께 뒤풀이를 하며 단합하는 모습을 보며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3년간 경험했던 갈등을 직접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어떤 공동체이건 구성원 간에 갈등이 있을 수밖에

없고, 그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내 주장만 할 것이 아니라 상대의 입장을 헤아릴 수 있는 열린 마음이 필요하다는

것과 해소할 수 없는 갈등은 이 세상에 없다는 사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은 작은 중소도시지만 3개의 국책 연구소가 있는 연구단지가 있습니다. 1학년 때 그 중 첨단방사선연구소

에 견학을 가서 방사선의 화학반응을 이용해 신소재를 연구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습니다. 평소에 화학과 신소재 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저는 이 분야에 관하여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방법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진로의 날 행사 때 생명과학연구소에 계시는 박사님께서 학교에 방문하셨습니다. 저는 박사님께 개인적으로

연구소에 방문할 수 있는지 부탁드렸고, 며칠 뒤 저는 연구소를 방문하여 오현미 박사님을 뵙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박사님께서는 연구원으로서 저의 멘토가 되어주셨고 몇 달 뒤에는 학교와 연구소가 협약을 맺어 공식적인

멘토-멘티 관계를 맺었습니다.

이후 꾸준히 연구원이라는 진로에 대해 알아갔지만 오현미 박사님께서는 생물학 전공이시라 제 관심 분야에 대한

세세한 진로 설정에는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저는 첨단방사선연구소에서의 연구를 떠올리고 박사님께 부탁드려 그 곳에

서도 추가적인 멘토링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멘토링 활동을 통해 다양한 진로에 대해 탐색할 수 있었고, 특히 고분자

화학에 대한 멘토링을 받고서 구체적인 진로를 설정할 수 있었습니다.

고분자 화학이 전자·정보통신 소재, 에너지 소재, 생체 소재 등 신소재의 다양한 분야에 이용되고 있으며 산업적 파급

효과를 지니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되고 나서 고분자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관련 분야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다양한 경험을 쌓기 위해 ‘서울대학교 자연과학캠프’, ‘KAIST 창의적 글로벌

리더프로그램’, ‘KOREATECH 고교생 과학캠프’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고, 또한 3년 동안 교내 과학 동아리 ‘카이로스’

에서 활동하며 지역 탐사 및 다양한 실험을 통해 생활 속 과학을 체험했고, 화학에 관심이 있는 친구들과 화학 스터디

그룹 ‘파이리’를 조직하여 화학에 대한 탐구를 하며 과학 분야에 대한 배경 지식을 단단하게 다졌습니다.


분명한 목표를 지닌 인간 앞에서는

그 무엇도 장애가 될 수 없다.

- 벤자민 디즈레일리


‣ 소속: 일산청솔 HB0반

‣ 이름: 정 0 0

기계공학부/학생부종합전형합격 자기소개서



‘고급’은 기초에서부터 비롯된다 -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고급수학’과 ‘고급물리’를 배우게 되었다. 수학이 얼마나

‘고급’이면 교과 이름이 고급수학일까? 학기 초에 나누어주는 교과서를 펼쳐보자, 극형식, 외적, 쌍곡선함수 등 알 수

없는 말들이 책 안을 가득 매우고 있었다. 고급물리 역시 마찬가지였다. 분명히 물리 1, 2 교과를 통해 학습한 내용이었지

만, 사용하는 표현이 달랐고 기호 또한 많이 달랐다. 적분과 미분 기호가 수도 없이 많이 보였다. 이 둘, 만만치 않은

적수를 만난 것이 틀림없었다.

때는 고등학교 3학년이었다. 다들 한창 수능 준비에 바빴고,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다들 고등학교 교과과정을 넘는

‘고급’을 하기에는 힘든 ‘고등학생급’이었다. 수능에 대한 부담감도 크게 작용했기에 고급학문에 대해 자연스레 소홀해졌

다.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래도 학교 정규 교과이었기에 공부를 해야 했다. 수업시간에 제대로 들었어도 막상 내가

하려고 하면 잘 되지 않았다. 특히 힘든 부분은 미분과 적분. 역삼각함수를 미분하고 역쌍곡선 함수를 미분하는 것은

단지 외워서 될 일이 아니었다. 물리 또한 교육과정상에서 단순한 곱셈, 나눗셈의 연산으로만 배운 법칙들의 근원이

미적분이고, 따라서 미적분을 이용해서 기술한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 이때가 처음이었다.

고등학교 교과과정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수학2에서 배운 도함수의 정의와 음함수의 미분법을 고급수학 교과에 십분

활용해나갔다. 미분이란 단순히 그 결과를 외우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의를 이용하고 그 과정을 기술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았다. 또한 미적분을 고급물리 교과에 적용해나가면서 왜 물리수업에 그래프가 자주 쓰이는지를 깨닫게

되었다. 그래프는 그 자체로 물리량간의 관계와 변화를 한 눈에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임을 깨달은 것이다. 다시 말해서,

고등학교 교과과정을 넘어가더라도 엄 하게 정해진 정의를 이용한다면 크게 두려워할 부분은 없었다. 고급을 정복할

수 있는 것은 다름 아닌 기초임을 깨달았다.



니다. (1,500자 이내)

물리를 향한 열정 - 물리실험탐구동아리를 처음으로 만들어 차장으로 활동하며, 교내 과학 경시대회에 나가 상도 받았

다. 그렇게 물리를 알아가던 중 생소했던 상대성이론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어서 과천과학관에서 하는 자기주도형

창의탐구보고서 IRC 과정 ‘상대성이론의 이해 : 뉴턴에서 아인슈타인까지’에 참여했다.

이 프로그램은 대학교수님이 직접 고전역학과 고전역학이 갖는 한계점, 또한 그 결과 상대성이론이 등장하는 이론적

배경을 강의하셨다. 또한 상대성이론의 기준이 되는 빛의 속도를 측정하는 실험과 비틀림저울을 이용한 실험을 통해

일반상대성이론을 몸소 느끼게 되었다.

그렇게 조금씩 물리라는 과목에 대해 알아가던 도중, 제레미 리프킨의 ‘엔트로피’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물리2 교과를


학습하면서, 엔트로피는 열역학에서 쓰이는 물리량 중의 하나로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엔트로피를 사회과

학현상과 결부시키면서 ‘인간의 에너지 사용량은 점점 많아지고 있고, 이에 따라 발생하는 엔트로피 양은 점점 많아지며,

인류의 멸망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었다. 책을 다 읽은 후, 이러한 주장이 옳은지에 대한 궁금증을

품은 채 에릭 드렉슬러의 ‘창조의 엔진’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예측되는 나노기술을 통해 앞으로의 과학기술의

발전과정을 예상하였다. 책의 내용 중 엔트로피를 지적한 내용이 있었다. 제레미 리프킨의 시도는 참신했지만, 지구를

하나의 닫힌 계(system)로 설정했다는 오류를 일으킨 것이라고 평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물리는 굉장히 딱딱해서

인문과학과 공존하기에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때 마침, 학교에서 실시하는 R&E 프로그램에서 흥미로운 연구를 진행하려고 하였다. 주제는 ‘상관 계수 행렬 분석을

통한 미국 주식시장 분석’, 수학과 물리학, 경제학이라는 세 학문의 합주는 아마 내가 품고 있던 편견을 해소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연구를 진행해나갔다. 엄청나게 많은 주식변동 자료를 행렬로 바꾸고, 변화량을 측정하기 위해

시간구간에 따른 주가변동량을 로그리턴으로 변환하였다. 주가변화의 경향성을 확인하기 위해 랜덤 매트릭스 이론과

시간의 영속성을 이용, 상관계수행렬로 표현하였고, 이를 토대로 서로 상관이 있는 기업을 찾아내었다. 보통 고등학생들

에게는 너무나 낯선 경험이었을 뿐더러, 하루하루의 과제가 녹록치 않았다. 그러면서도 계속 마음 한구석에서 불타오르는

것은 내가 가진 의구심에 대한 증명과 앎을 향한 욕구임이 틀림없었다.

결론을 내는데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고, 나와 함께한 친구들 모두 고통의 나날을 겪었다. 하지만 이를 통해 물리도

결국 인문학과 함께 할 수 있다는 해답을 얻었다. 또한 하나의 현상에 대해 꾸준히 질문하는 모습과 그것의 해답을

찾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는 저력, 그리고 목표를 위해 기반이 되는 앎에 대한 욕구가 내 안에 살아있음을 보았다. 이것이

앞으로 꿈을 향해 나아가는 삶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리더십의 ‘오독(誤讀)’ - 리더십이 강한 지도자 밑에서의 협력은 저절로 이루어지는 줄 알았다. 리더십이 뭘까? 그때의

나에게는 카리스마와 같은 것이었다. 하지만 수학탐구학습동아리 T.R.I 활동은 나를 리더십의 편견을 벗겨주었다.

나는 T.R.I의 부장이었다. 시작할 당시 열정 하나로 우리의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했다. ‘퍼즐 패러독스 해석’을

주제로 각자 과제를 나눠 개별적으로 한 달 안에 끝마치기로 했다. 아무도 시도하지 않은 영역이었기에 정의나 증명은

어디에도 없었다. 단지 ‘수학에서의 눈속임’ 정도의 뜬구름 같은 해결책만 있었다. 팀원들은 진행하는 내내 어려움을

토로했지만, 부장인 나에겐 ‘열정’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줄 줄 알았다.

나는 시간에 대한 중압감에 거칠어졌다. 결국 팀원들을 닦달하였고, 학업으로도 바쁜 동료들의 열정은 식어갔다. 무리한

요구 속에서 배경지식 없이 열정만으로 부딪히던 친구들은 점점 지쳤다. 나는 당황하였다. 모범을 보여야 된다는 생각에

더 잘 해내야한다는 압박까지 받았다. 그렇게 아무리 해도 안 되는 것을 억지로 계속 시도하면서 급기야 모두가 지쳤다.

그때서야 돌아보았다. ‘리더십’에 대한 오해. 난 부장이라는 높이에서 내려와 동료가 되었다. 친구들을 모았다. 서로

알고 있는 것을 공유하였다. 수학에서의 눈속임은 미적 조화로 이어지고, 이는 ‘황금비’로 이어졌다. 대부분의 패러독스들

이 평면이었기에 좌표평면을 통해 해석하기로 했다. 좌표평면을 통해 비율 계산을 수십 번.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황금비를 이용해 여태 우리의 눈을 속여오던 아주 작은 틈과, 꼭 맞지 않게 억지로 끼워져 있는 조각들이 보인다. 이를

수식으로 정확하게 표현하면서 패러독스를 해석할 수 있었다.

아직 모든 퍼즐 패러독스를 해석한 것은 아니고, 해결하더라도 단순하게 해결되지 않았다. 더더욱 개개인의 노력으로

이를 해결하기는 쉽지 않았다. 하지만 모두 뭉쳐 맞서면 해결의 실마리가 나타났다. 비로소 협력의 리더십을 깨닫게

되었다.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1,500자 이내) (평가 요소) 심화형: 지적탐구역량(관심분야에 대한 흥미

와 열정, 탐구능력)

‘청소년 썸머 인턴쉽 프로그램’으로 꿈을, ‘인간과 환경 프로젝트’를 통해 환경과의 조화를 그리다 - 평소 공학에 관심이

많았지만, 의학에 대한 막연한 동경심이 있었다. 마침 학교에서 병원 인턴쉽 프로그램을 소개해주어서 우연한 기회로

참가하였다.

“여자가 하기에는 좀 그렇지 않겠니?” 1학년 여름방학때 참가했던 병원 인턴쉽 프로그램에 남자는 나 혼자였다. 그래서

늘 내가 의료기기의 실험대상이 되었다. 그때만큼 검사를 많이 받아 본 적이 없다. 초음파 검사, X-ray, 혈액검사, 심지어

재활기구까지 착용해봤다.

의료기기를 통해 검사를 받으며 의사나 의료기기나 다를 게 없다고 생각했다. 차디찬 병원 벽과, 더욱 차가운 병원의

외향 때문인지는 몰라도, 병원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나 이전의 환자들이 느꼈던 두려움을 느낄 수 있었다. 아무 이상

없던 나조차 ‘행여 잘못된 것은 아닐까’ 하고 겁부터 먹게 되었다.

하지만 의료기기를 통해 검사를 받으며 보낸 시간은, 점차 그곳이 나를 ‘품고’ 있다고 느끼게 되었다. 환자의 차도를

확인하고, 점점 좋아지는 환자의 모습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의사들과 차가운 병동에서, 유일하게 환자와 살 맞대고

있는 의료기기들은, 비록 겉모습은 차가웠지만 정들 수밖에 없었다. 이 둘의 공통점은 나를 의학 자체보다는 의료공학에

빠져들게 했다. 차갑게만 느껴지는 의료기기들이 좀 더 따뜻해 보이도, 더 나아가 영구적으로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 착용 후에도 편리한 의료기기를 만들고 싶다는 욕구가 솟았다. 내 마음속에만 간직하고 있던 베풂을 꿈을 통해

실천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선택한 내 꿈은 의공학자이다.

더불어 1학년 당시 학교에서 정규수업으로 진행한 인간과 환경 프로젝트가 있었다. 이 수업을 통해 자연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고, 오염된 자연을 복구하는 방법 등 환경을 소중히 하는 법을 배웠다.

학기 말에는 팀을 짜서 환경과 관련된 주제를 하나씩 선정해 논문을 만들고 발표, 제출하였다. 내가 속한 조는 ‘송도

11공구 갯벌의 이용방향 연구’를 주제로 논문을 작성했다. 송도 갯벌이 람사르 습지 조건에 부합하다는 것을 확인하였고,

갯벌이 개발되면서 그곳에 서식하고 있는 여러 종류의 생물들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한 예를 매립에 관련된 여러 논문들을 통해 찾아보았다.

특히 우리나라와 비슷한 사례로 ‘쥬다찌 간척사업’을 진행한 네덜란드에서 매립지의 자연보전지역을 설정하여 바다를

완전히 매립하기보다는 수로를 불규칙하게 만들어 주변 생태계를 고려하고, 동시에 자연공원 등으로 활용하는 환경

친화적 매립 사례들을 확인했다. 이를 토대로 송도 갯벌은 매립을 통한 발전보다는 자연과의 화합을 통한 생태관광적인

발전이 더 알맞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 과정을 담은 논문을 학교에 제출, 학우들 앞에서 갯벌의 중요성과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하였고, 교내 논문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도전은 그대를

반짝반짝 윤을 내어

찬란한 보석이 되게 한다.

- 죤밀튼


‣ 소속: 강북청솔 B0반

‣ 이름: 정 0 0

에너지시스템공학부/특기자전형

합격 자기소개서



저는 고등학교 시절에 학업을 위해 여러 가지 활동을 하였는데, 그 중 하나가 학교 방과 후 활동입니다. 고1때는

영어를 중점으로 매번 방학마다 아침마다 원어민 선생님께서 하시는 활동을 하고 또한 담임선생님이 개설하신 영어

독해수업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고2때는 주로 과학탐구 수업 위주로 들었는데, 가장 약한 생명과학과 가장 좋아하는

화학수업을 모든 학기에 들었습니다. 특히 생명과학 수업에서는 내가 부족한 만큼 더 열심히 듣기위해 선생님께서

다른 학생들에게 생명과학 문제를 설명하라는 발표도 매번 나와서 했습니다. 덕분에 학교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얻게

되었습니다.

또한 방학에는 수리논술 및 과학논술 수업을 통해 좀 더 심도있게 문제를 풀어나갔습니다. 마지막으로, 고3때에는

가장 좋아하는 화학 수업은 물론, 모의고사에서 가장 취약한 국어를 위해, 국어수업을 1년 동안 수강했습니다. 1학기엔

국어문제를 풀 때 버거워서 푼 문제들을 채점할 때 맞는 문제가 거의 없었지만, 2학기 들어가서 문제를 계속 풀고,

틀린 문제에 대해 왜 틀렸는지 분석하며, 선생님께 자주 가서 국어 문제를 받아 풀었습니다. 그래서 9월, 10월 모의고사에

서 그전과 다르게 국어 점수가 상승했습니다. 비록 크게 상승하지는 않았고, 수능 때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지만, 이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국어 점수가 소폭 상승했습니다.

그리고 고2때 공부했던 것을 바탕으로 수리논술 및 과학논술을 수업을 매주 월요일, 목요일 시간을 정해서 본격적으로

논술 공부를 했습니다. 매주 기출문제를 풀어와 담당선생님께 첨삭을 맡고, 다시 써보기를 반복해 현재는 논술 문제를

푸는데 큰 어려움 없이 풀고 있습니다. 비록 지금 재수를 하고 있지만, 고등학교 재학 중 방과 후 학교 때 공부했던

것을 바탕으로 현재 좀 더 제게 맞는 공부계획을 세워 공부하고 있습니다.

어릴적부터 수학에 관심이 많은 저는 고등학교 교과서에 나와있는 사이클로이드라는 신기한 함수의 그래프를 보고

빠져들어 그 함수에 대해 학습을 해 그래프에 대한 사고의 폭을 넓혔습니다. 그러다 고2 수학 경시대회때 우연히 그

함수와 관련된 문제가 나와 경시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수학에 관심이 많았지만,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던 저는 이를 계기로 수학에 자신감이 붙어 모의고사 문제나 수리 논술 문제 등 좋은 성적과 함께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고등학교 재학기간에 최선을 다했던 일들이 지금 현재 저에게 귀중한 힘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저에게 주어질 문제들을 헤쳐 나갈 것입니다.



3개 이내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단 , 교외 활동 중 학교장의 허락을 받고 참여한 활동은

포함됩니다. (1,500자 이내)

전 고등학교 들어오기 전부터 과학에 관심이 많아, 이과로 이미 정해두었기 때문에, 학교 대표 과학 동아리인 MIR에

들어가 많은 활동을 하였습니다. 정말 많은 활동을 하였는데, 그중 가장 기억이 남는 활동은, 2학년에 했던 ‘과학 싹

큰 잔치’ 라는 부스운영입니다. 저를 포함한 총 8명에서 4인 1조로 구성해 하루씩 맡아서 활동했습니다. 그때 ‘토피어리’

라는 일종의 수태로 이루어진 화분을 만드는 것으로 활동을 하였는데, 주로 어린아이들이 왔습니다. 예전에 했던 부스운

영에서는 주로 동급생이나 중학생들이 왔는데, 초등학생이나 그보다 어린 아이들이 오니 처음엔 많이 애먹었습니다.

하지만, 한명, 한명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다 보니, 어느새 다른 애들보다 더 잘 도와주고, 설명해주고, 만들어주게

되었습니다. 처음 상대했던 애들에게 ‘진작 이렇게 해줄걸’ 이라고 할 정도로, 눈에 띄게 실력이 늘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겁게 활동하였습니다. 그 후로 이 경험을 바탕으로, 어려운 문제에 직면했을 때, 쉽게 포기 하는게 아니라,

최선을 다해서 그 문제를 해결 하려는 생각을 갖게 해주었고, 또한 어린아이들과 같이 활동을 하며 협동심을 얻게되어

학교 혹은 동아리에서 조별 활동에 큰 도움이 되었을 뿐더러, 남은 2학년 기간 동안 학급 부회장으로서 누구보다 모든

애들과 잘 어울리게 되었습니다.

또한, 교내 이과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STEAM교육 이라는 과학융합 체험학습 프로그램에 들어가 1달에 1번씩

과천과학관에 가서 정말 다양한 체험을 했습니다. STEAM 프로그램에서 한 활동들 모두 좋았지만, 가장 감명 깊었던

활동은 MBL(Microcomputer Based Laboratory) 알코올 권총 이였습니다. 프로그램 주제 그대로 알코올 권총을 만들어

쏘는 활동 이였는데, 권총을 쏘는 것도 재밌었지만, 권총보다는 MBL 이라는 컴퓨터 기반 실험이라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MBL 장치를 이용하여 알코올 권총을 쏘니, 권총이 발사될 때 온도와 압력1이 측정되어 컴퓨터에 바로바로 분석되어

그래프화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활동 중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한 것은 처음이었고, 또한, 이런 방식으로 활동을 하니

왠지 진짜로 과학자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처음이라 프로그램 다루는게 미숙했지만, 무척 인상 깊었던 활동이였기 때문에

후에 다시 학교에 가서 동아리실인 화학실에서 다시 직접 실험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MBL에 관해 더 조사를 해보니,

평소 관심이 있는 에너지 관련 분야에서도 MBL을 이용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전 더더욱 이 프로그램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이 활동들은 모두 보고서를 작성하고 문집으로 만들었습니다. 가끔씩 이 문집을 보며, 제가 그

때 다짐했던 것들을 다시 되새기게 되어 저의 학습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저는 제가 활동하는 과학 동아리의 차장이었습니다. 그래서 자주 동아리 활동 관련해 부원들과 같이 얘기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 중 가장 기억나는 것은 제가 동아리 차장으로 뽑히게 된 계기인 ‘서울 학생동아리 한마당’ 이라는

부스 활동입니다.

고등학교에 들어와 과학 동아리에 들어간 저는 앞으로의 고등학교 생활에 기대감에 차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막

들어온 새내기라서 그런지, 기대와는 다르게 동아리에서 별 다른 활동없이 지내게 되어 안타까워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가 동아리 선생님에게 고1 부원에게만 추천한 활동을 소개받았습니다. 평소 활동이 많지 않아 부원들끼리 친해질 계기도

없었고, 선배들과 같이가 아닌 저희 1학년으로만 활동을 해보라고 하셨기 때문에 평소 도전하기 좋아했던 저는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직접 각 반을 돌아다니면서 애들에게 하자고 권유하고, 동아리 선생님께 필요한 서류 양식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활동 주제를 정하기 위해 점심시간, 방과 후 마다 동아리실에 모여 활동 주제에 대해 얘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주제 정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다양하고 좋은 주제들이 나왔지만, 금액문제와 노동문제, 준비과정의

문제 등 예상치도 못한 곳에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저희는 이 활동의 첫 단추인 활동 주제 정하는 것조차 힘들어

했고,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간의 침묵만 오고 갔습니다. 진전이 없다보니, 흥미를 잃어감과 동시에 서로 짜증이 났습니다.

저 또한 이런 상황에 짜증이 났고, 초반 활기찼던 분위기는 어느새 차가운 분위기로 바뀌었습니다. 이 활동의 조장을

맡은 저는 이 상황을 해결 하는 방법, 최소한 분위기라도 다시 살리는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고민 끝에 저는 애들에게

하루 시간을 내서 같이 학교 끝나고 놀기로 약속을 잡았습니다. 마침 학교 시험도 막 끝난터라, 다들 흔쾌히 시간을

내주었습니다. 저희는 노원역으로가 그 날 하루 시간이 되는데 까지 놀았습니다. 다음날, 다행히 저희는 다시 활기찬


분위기로 바뀌었고, 의견을 제시할 때, 자신의 주장만 고집하지 않고 서로에게 배려해주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활동 주제는 물론이고, 활동의 재료 준비 및 제작을 무시무시한 속도로 진행해 나갔습니다.

마침내, 4일간의 부스 활동이 시작되었고, 전 조장으로서 짐을 가져다 놓고, 가져와야 하는 첫 날과 마지막 날 맡기로

했습니다. 처음하는 부스활동이라 다들 참가자들에게 설명을 할 때 종종 버벅이며 힘들어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힘들어

하는 친구 옆으로 가 도와주면서 함께 활동을 했습니다. 이 활동 이후 저희는 자주 모여 놀기도 하고, 서로의 공부도

봐주는 등 앞으로 함께 하는 동아리 활동의 큰 힘이 되었습니다. 고2, 고3, 졸업한 후 까지도 동아리 친구들은 이

날의 일을 기억하고 저에게 고마움을 표현해주었습니다. 전 그때마다 쑥스러워서 고개를 들지 못했습니다. 저는 이

경험을 통해, 서로를 이해 할 줄 알고 협력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4. 제출한 해당전공분야의 성장가능성 및 학교생활우수성 입증 가능 서류 상 활동에 대하여, 각 활동

들이 의미 있는 이유를 구체적인 사례 중심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1,500자 이내)

과학 동아리 활동 중 ‘대한민국 학생 챔피언 대회’ 에 참가했습니다. 총 3가지 과제 중 한 가지를 골라 참가하게 되는데,

저는 골드버그 장치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골드버그 장치를 고른 이유에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 하나는

골드버그 장치의 원리입니다. 골드버그 장치는 운동에너지와 위치에너지를 이용해 끊임없이 연속된 동작을 만들어내는

장치입니다. 즉, 에너지 순환을 이용한 장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 이 대회에서 골드버그 장치를 만들며 깨달은 것은,

에너지의 낭비를 줄이고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생활 주변에는 우리도 모르게 버려지는 많은

에너지가 있습니다. 저는 골드버그 장치에서와 같이 낭비되는 에너지가 없게, 즉, 일상에서 우리가 알지 못하게 버려지는

에너지를 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재생 에너지는 태양광, 풍력, 조력에너지

등 이러한 에너지도 있고, 육상식물을 통해 바이오 디젤 에너지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에너지들은 적지 않은 땅도 필요하고 비용도 많이 들어 비효율적입니다.

제가 동아리 활동으로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을 탐방해 강의를 들었는데, 위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해양미세조류를

이용하여 저비용의 바이오디젤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아마도 우리 주위에는 많은

에너지가 있지만 우리가 알지 못하게 버려지는 에너지가 무수히 많을 것 입니다. 저는 에너지공학과에 들어가 이렇게

낭비되는 에너지들을 찾고, 그것들을 이용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싶습니다.


나약하고 게으르며

목적도 없는 사람들에게는

행복한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는다.

- 사무엘 스마일스


‣ 소속: 양지하이퍼 이과 HM0반

‣ 이름: 정 0 0

생명공학과/학생부종합전형합격 자기소개서


세요. (1,000자 이내)

저는 초등학교 2학년부터 과학도의 꿈을 가졌습니다. 저는 과학을 조금이라도 더 배우고 싶은 마음에 서울 반대편에

있는 과학중점학교에 진학했습니다. 저는 좋은 성적으로 모인 학생들 사이에서 눈에 띄는 학생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배움의 자리에서 만큼은 가장 빛나는 학생이었습니다. 담임선생님께 수업에 뒤처지는 고충을 말씀드리며 예습노트를

점검해 주셨으면 한다는 부탁을 드렸습니다. 매일 아침 기숙사 기상시간보다 한 시간씩 일찍 일어나 40분간 수업에

앞서 중심내용을 요약하고 수업시간에 다뤄질만한 의문점과 예상답안을 적은 예습노트를 만들었습니다. 수업시간이

끝나면 쉬는 시간마다 예습노트와 선생님이 진행하셨던 수업을 비교하며 어떠한 사고의 흐름으로 배워가야 하는지

염두에 두어서 복습했습니다. 예습노트에 썼던 의문점에 대하여 수업시간에 언급되지 않으면 왜 수업 중에 다루지

않으셨는지 그 답은 무엇인지 찾아가 질문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20분간은 가장 차이가 많이 났던 수업을 택하여 저만의

피드백을 적어 담당과목선생님 책상에 올려두었습니다. 물리선생님께서 저의 노력을 보시고 써주신 예습노트에 대한

특기사항은 무엇보다 저는 선생님들께 성적이 아니라 열정으로 인정받는 학생일 수 있었기에 자랑스럽습니다. 저는

이렇게 예습, 복습, 피드백 세 단계의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서 주어진 학습기회에 앞서 준비하고 충분히 갈구해서 깊이

있게 이해하는 학습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 시스템은 꾸준한 노력으로 발전을 거듭했습니다. 과학 동아리 독서토론시간에 읽은 맹자가 그 발판이 되어주었습니

다. 배움의 기회 후에 일기를 남김으로서 자신을 다지는 조선시대 학자들의 학습방법을 보며 배운 바가 있었습니다.

선행학습을 하지 못한 저로서는 다른 친구들에 비해 학습내용에 대한 습득속도가 보다 더뎠습니다. 대신 글이 좋아

꾸준히 다뤄왔던 저로서 일기를 쓰는 학습방법은 더딘 습득속도를 극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수업시간 또는

자습시간에 학습한 내용을 중복조합기, 가정법기처럼 저만의 글로 재구성하여 정리하니 제가 이해한 부분은 확실히

습득할 수 있었고 의문인 부분은 어째서 의문이 드는지 추론하는 바는 무엇인지 찬찬히 글로 써가며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일기를 쓴 후에는 의문 갔던 부분을 선생님께 질문하여 추론한 바가 맞는지 다르다면 어디서 차이가

나는지 더 하였습니다.

배운 바를 꾸준히 실천한 저는 그 해 6월 학력평가에서 11월 학력평가에 비해 20%가량 성적향상을 이루며 그 힘을

드러냈습니다.



이내)

과학중점학교 1기였던 저는 선생님들과 함께 과학중점과정의 기반을 닦았습니다. 동아리 ‘자연사랑반’은 그 중 저의

자랑입니다. ‘자연사랑반’은 생명과학 동아리입니다. 생명과학도를 꿈꾸는 학생들이 모여 현미경을 이용한 식물세포관찰

과 해부 및 과학전시관 탐방 등 다양한 활동을 했습니다. EBS 수능특강에 실린 liberal arts college에 관한 지문을

보고 배운 것이 있습니다. 제가 liberal arts college를 자유예술대학이라고 해석했던 것과 달리 답안지에는 교양교육대학


으로 해석되어 있었습니다. 의구심을 가지고 검색을 하던 중에 John Henry Newman의 글을 보게됐습니다. “정신과

이성과 반성의 훈련을 하는 것이 교양교육이고 그 교육은 우리를 특정한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게, 자유롭게 만들어준

다. 따라서 진정한 의미의 자유교육이다.” 저는 이 글을 읽고 우리는 자신에게 균형 잡힌 시각으로 자신을 만들어가는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자신에게 이러한 교육을 제공하여 자신이 개인을 나아가 공동체를 자유롭게

하는 것이 과학도로서의 소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동아리활동이 조장으로서 아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양한

주제의 책으로 의문을 제기하고 서로 생각을 나누는 경험이 그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동아리 회의에서

저의 생각을 제안하자 모두들 동감하였습니다. 저는 회의에서 일주일에 두 번 있는 도서실 수업을 활용하여 그 주의

책을 선정한 뒤 조별로 독후일지를 만들자는 실천안을 제안했습니다. 독후일지의 내용은 회의 과정에서 정해졌습니다.

저자의 의견을 파악하여 적고 그에 관해 논하고 싶은 주제와 조의 의견을 적은 독후일지를 토대로 토론이 이루어졌습니

다. 책 토론 활동은 동아리부원들의 큰 호응을 얻어 ‘계발활동 종합발표회’의 주제로도 선정됐으며 ‘자연사랑반’의 전통으

로 자리 잡았습니다.

교과 과제연구시간에 저는 ‘모기침 구조분석 및 그 응용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모기를 주제로 한 다양한 선행연

구가 있었지만 그와 달리 저는 왜 이런 겉모습으로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작동원리를 탐구하여 그 점을 제품에

투영시키려 했습니다. 저는 이러한 비전으로 설득하여 조원과 담당선생님을 모으고 조장으로서 연구를 이끌었습니다.

모기에 관련된 일반적인 문헌자료가 많지 않아 국내 관련 논문들을 검색하였습니다. 그 중 전자현미경 사진과 흡혈과정

촬영 자료를 참고하고자 교수님께 연구계획서와 함께 부탁의 말씀을 적어 메일을 보냈습니다. 교수님들께선 연구에

임하는 모습을 좋게 보시고 외국의 문헌자료와 더불어 자료를 보내주셨습니다. 저희는 문헌자료를 토대로 한 추측을

뒷받침해 줄 사진자료는 찾을 수 없었기에 직접 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에 채집통이 과학실

이전으로 채집통이 분실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저희는 문헌조사를 통해 우점종을 선정한 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

원 질병매개 곤충과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사정을 설명 드린 뒤 우점종으로 선정한 지하집모기, 흰줄숲모기, 토고집모기,

빨간집모기의 사체를 종별로 20마리씩 총 80마리를 분양받을 수 있겠냐고 여쭤보았습니다. 3일 후 그 분의 응원 글과

함께 모기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관찰한 자료로 모기의 주둥이 안에는 6가지의 다른 기능의 침이 존재하다는

주장의 근거를 확실히 할 수 있었습니다. 연구를 진행하며 새삼 놀랐습니다. 자신의 분명한 열정을 가지고 비전으로

설득하면 누구도 돕는 것을 꺼려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저의 열정에 옮았고 비전에 힘을 보탰습니다. 연구가 강해질

수 있었던 것은 제가 몇 가지 우선된 생각을 해서가 아니라 이 연구가 모두의 일로 여겨졌기 때문이란 것을 느꼈습니다.

저는 우리가 취해야할 삶의 방향이 협력을 통한 경쟁력이란 것을 배웠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생활을 기숙사에서 했습니다. 과학도의 꿈을 갖고 서울 전 지역에서 모인 친구들이 한 방에 모여 지내다

보니 자연스럽게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세면시간에 모여 서로의 말을 주고받는 것을 즐겨했습니다.

저는 그 모임을 ‘지언회’ 라고 불 습니다. 맹자 중에 ‘말은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니 말을 아는 것은 그 마음을 아는

것과 같다’ 는 구절이 나옵니다. 저는 저희가 말을 주고받음으로서 상대를 이해하게 되기를 바랐습니다.

과학 동아리에서 스티브잡스 자서전을 읽고 독서토론을 한 후 ‘지언회’ 친구들에게 스티브잡스가 말한 것처럼 기업은

세상을 바꿀 수 있을지 물었습니다. 저희는 시장사회에서 사회를 바꾸는 역할을 기업이 맡아야 한다고 생각이 모아졌습니

다. 저희는 우리의 기업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저는 우리나라의 다소 취약한 1차 산업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으로

우리의 기업을 제안했습니다. 단순한 바이오기술기업이 아닌 농업시스템을 보조할 수 있는 기업을 어떻게 구현할 수

있을까 저희는 정보, 컴퓨터 기술과 바이오기술을 융합한 사회적 기업을 생각했습니다. 선행조사를 해보니 농촌진흥청이

저희가 생각했던 것과 같은 비전을 갖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이러한 비전을 부지런히 수행하는

기관이 있는데도 우리나라의 농업은 왜 취약할까. 저희는 우리의 기업이 농촌진흥청을 벤치마킹하여 부족한 부분을

메워주기를 바랐습니다. 농촌진흥청이 가진 데이터베이스와 기술들은 유용하나 그 사용이 원활하지 못하다고 생각되었

습니다. 그 사용을 다양하게 하여 농촌진흥청이 미션을 달성하게 하는 것이 우리의 기업의 목표였습니다.

저는 우리의 기업 이름을 various, 다양함에서 따와 VARY 로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건강한 생태계를 만드는 것은

다양성입니다. 저희 기숙사 방에서 이런 놀라운 생각이 나올 수 있었던 것도 그 다양성에서였다고 생각합니다. 지언회가

그랬듯 다양성은 상대를 이해하는 균형 잡힌 시각을 보장해줍니다. 저는 그럼으로써 상대를 배려하고 상대와 협력하여


갈등을 해결하는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4. 지원자의 교육환경(가족, 학교, 지역 등)이 성장과정에 미친 영향과 지원학과에 지원한 동기, 입학

후 학업(진로)계획에 대해 기술하세요. (1,500자 이내)

저는 사립초등학교를 다녔었습니다. 추첨으로 들어가는 학교였지만 학교에는 유독 경제적으로 유복한 집안의 아이들이

많이 다녔습니다. 기독교 정신으로 세워진 이 학교에서 저희는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교육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반면에 제가 과학을 좀 더 배우고자 하는 마음에서 지원한 과학중점학교는 서울에서 두 번째로

가난한 동네에 있었습니다. 처음 가보는 그 동네에는 소설 ‘원미동 사람들’ 에서나 보던 반 지하방에 사는 친구가 있었고

편부모 가정에 사는 친구도 어머니가 미싱을 돌리시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이 이질적인 동네가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진로교육시간에 장래희망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던 수업에서 정신이 들었습니다. 어떤 친구도

더 나은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수입과 직업의 안정성을 발표했습니다. 제가 다녔던 초등학교에서

는 그 어렸던 아이들도 표현은 서툴 지만 더 나은 사회를 만들겠다는 내용을 이야기하지 않는 아이는 없었습니다.

먹고 사는 것이 우선이라고 그들은 대답하고 있었기에 저는 그 친구들에게 왜 더 나은 사회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냐고

물을 수 없었습니다. 저는 지금도 장학금을 받지 못해 지방으로 대학을 다니는 친구를 보며 저의 진로를 생각해봅니다.

저는 모두 더 나은 사회를 꿈꿀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맹자는 정치의 핵심은 도덕을 확립하여 백성이 참되고

가치 있는 삶이 어떤 것인지를 알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백성의 의식주를 편안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OO대학교가 말하는 문화세계의 창조, 인간이 정신과 물질의 조화를 통해 행복하고 가치

있는 삶을 향유하는 사회를 향한 의지적 노력이 저의 진로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OO대학교 생명공학과에 지원합니다. 저는 OO의 교화 목련처럼 생존의 치열함을 넘어 보다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고자 하는 농업사회를 이루는 생명공학도가 되고 싶습니다. 농업을 국민의 건강을 챙기는 산업으로,

농촌을 국민에게 행복을 주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비전처럼 농업은 더 나은 사회의 선구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러한 비전을 수행하는 인재로 나아가기 위해 본과에서 배우는 생명공학기술과 산업에

대한 학업과 더불어 본교의 후마니타스 칼리지와 부전공제도로 더 나은 사회에 대한 학업에도 힘 쓸 것입니다. 저는

지금도 후마니타스 칼리지 아카이브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생각합니다. 그 중 인류문명: 핵심개념100에서 볼 수 있는

동영상들은 실제로 제가 하는 더 나은 사회에 대한 고민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본교 학생이 된다면 후마인 한 마디에서

본 후마니타스 칼리지 스터디 그룹 ARETE에서 그 같은 고민들을 OO인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저는 생명공학이 사회성이

짙은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쓰임이 먹거리로서 사람에게 직접적이기 때문입니다. 목련과 같은 농업사회는 생명공학

기술의 발달만으로 오지 못할 것입니다. 사회적 인프라의 구축이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OO대학교 부전공제도

를 이용하여 정치외교학을 부전공으로 하고싶습니다. 정치학과 관련된 영역뿐만 아니라 사회과학라는 학문 분과적 학업

을 겸함으로서 사회적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인재가 되고 싶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의 농업사회는 이해가 부족한

정책과 외교로 아픔을 토로하는 농업인이 많습니다. 저는 그 분들을 뒤로하고 단순히 공학적 기술만을 연구하는 전문가

보다는 그 분들과 함께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설 수 있는 지성인이고 싶습니다.

명문대 합격생 18인이 공개하는 합불 자기소개서

18인이 공개하는 합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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