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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 연결디지털 환경에 대한 기업의 신뢰도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 (The Economist Intelligence Unit) 보고서

저자:

머리말 2

보고서 소개 3

이그제큐티브 서머리 4

기업, 도시 및 국가 8

시의 역할 11

행동으로 의사 표시 12

박스 아웃: 디지털 도시 지표 14

디지털 기술 16

첨예한 경쟁 17

줄여야 할 격차 18

박스 아웃: 기술 개발, 싱가포르 스타일 21

데이터의 분배 22

박스 아웃: 유럽의 GDPR: 부담 또는 혜택? 26

혁신 에코시스템 28

핫스팟 30

박스 아웃: 암스테르담의 사회적 목적에 따른 데이터 이용 31

디지털화를 위한 자금조달 32

박스 아웃: 기술 허브 인도 33

스피드 및 보안 34

사이버 도전 과제 36

박스 아웃: 시 CTO의 등장 37

결론: 무형의 요인들 38

부록 1: 디지털 도시 지표 41

Telstra – 상업 연결

© The Economist Intelligence Unit Limited 2017

상업 연결: 디지털 환경에 대한 기업의 신뢰는 올해로 4년째 실시하는 조사로, Telstra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과 협력하여 전 세계적인 규모로 조직의 디지털 변혁을 조사했습니다.

시간의 경과와 더불어 점점 더 명확해진 사실은 디지털 변혁 노력의 성공에 위치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시장으로의 진출을 모색하거나 디지털 인재에 대한 접근을 평가하거나 현지 에코시스템 내에서 디지털 파트너십을 구축하건 간에, 보고서는 기업 번창과 소재한 위치 간의 연관관계가 존재함을 확인해 주었습니다.

지금까지 디지털 환경에 대한 대부분의 리서치는 국가 차원에 주로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그러나 도시 거주자가 느끼는 것처럼, 시드니와 펄스, 광저우와 상해 또는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간 차이는 엄청납니다.

현지 지자체들은 기술, 자금, 지원의 중요한 출처를 제공합니다. 그러나 명확한 것은 조직들이 특유의 니즈를 해결하기 위해 이에 적합한 다른 에코시스템, 즉 인도와 중국의 기술 시장, 싱가포르와 서울의 국가 지원, 실리콘 벨리와 런던의 VC 자금, 도쿄 또는 뉴욕과 같은 견고한 학술과 기술 허브의 지적 재산 보고를 이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문제들과 기타 다수의 문제들을 조망하기 위해, 전 세계 45개 상업 센터에서 11개 산업에 종사하는 2,600명 이상의 임원들을 설문조사했습니다. 이들의 응답은 도시와 산업 실적 지표를 생성하기 위해 하나로 통합했습니다.

가장 중요하게, 이를 통해 발견한 사실은 글로벌 디지털 변혁 구도에 대한 고유한 통찰력을 제공하고, 전 세계 기업들이 도시가 기업의 디지털 변혁 노력을 어떻게 지원할 수 있는가를 이해하도록 도와줍니다.

머리말

Michael Ebeid AM 그룹 이그제큐티브, 텔스트라 엔터프라이즈

2 Telstra – 상업 연결

보고서 소개

– Daria Batukhtina, Startup4City Project, 공동 설립자

– Zac Bookman, Opengov, 최고 경영자

– Federica Bordelot, Eurocities, 정책 자문위원

– Viktor Bos, Job of the Future, Amsterdam Economic Board, 비즈니스 커넥션 담당자

– Andrew Graham, RSM Australia, 브리즈번 업무 총괄 파트너

– Chan Meng Khoong, Institute of Systems Science,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이사 겸 CEO

– Willem Koeman, Digital Connectivity, Amsterdam Economic Board, 비즈니스 커넥션 담당자

– Sean Lee, Seoul Space, 공동 설립자

– Frauke Mispagel, Axel Springer Plug and Play Accelerator, 전무 이사

– Rudy Pieck, Business Services, BDO Australia, 기업 파트너 담당자

– Iain Reed, EFA 설립자 겸 TiE Hong Kong 회장

– Alpesh Shah, Boston Consulting Group India, 선임 파트너 겸 이사

– Adam Simon, Retail Business Development, CONTEXT, 글로벌 전무 이사

– Greg Sutherland, Australia Post, 최고 이노베이션 책임자

– Nicholas Yang, Hong Kong OGCIO, 혁신기술부 장관

– Xania Wong, Jobdoh, 최고 경영자

상업 연결: 디지털 환경에 대한 기업의 신뢰도는 Telstra의 의뢰로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작성한 보고서입니다. 본 보고서의 작성자는 Denis McCauley이고, 편집자는 Charles Ross가 담당하였습니다.

이 보고서에 기재된 분석된 정보는 2017년 6월과 7월 45개 도시에서 2,620명의 임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기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조사대상 도시는 아시아 태평양의 23개 도시, EMEA의 19개 도시, 북미의 3개 도시가 포함됩니다. 11개 산업의 임원들이 참여했으며, 응답자 수는 전문 서비스, 금융 서비스, 제조, 소매, 교육 분야에서 가장 많았습니다. (통신 또는 기술 부문의 응답자들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C-레벨 응답자들이 설문조사 표본의 42%를 차지하고, 나머지는 기타 선임 임원들입니다.

여러 도시들에 소재한 선임 임원, 정부 관리, 기타 전문가들과의 심도 있는 인터뷰를 통해 통찰력있는 정보를 추가로 얻게 되었습니다.

설문조사에 참여해주신 이하의 분들(알파벳 순으로 성 나열)의 많은 협조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IU는 이 보고서의 편집 컨텐츠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집니다. 조사 결과는 후원사의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 The Economist Intelligence Unit Limited 2017 3

이그제큐티브 서머리

오늘날 여러 지역과 산업 분야에 속해 있는 기업들은 모든 업무의 중심에 디지털 기술을 채택하는 디지털 변혁 미션에 착수하거나 이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첨단 기술의 도입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전면적인 개선과 기업의 내부적 문화 또한 변화해야 할 필요가 있으므로 매우 어렵고 복잡한 작업이 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기업의 기존 내부 자원들은 변혁을 달성하기에 충분하지 않으므로 추가 지원을 위해 외부로 눈을 돌려야 하는 실정이다.

기업들은 사업을 운영하는 도시 또는 도시들에서 대부분의 필요한 지원을 모색할 것이다. 창업 기업과 소기업들의 경우, 도시 환경이 종종 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자원을 제공한다. 전국적 또는 전 세계적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대기업들은 보다 광범위한 지역에서 도움을 모색할 수 있으나, 본사 또는 지사에 관계 없이 현지 사무소들은 디지털 이니셔티브 달성을 지원할 인재, 아이디어, 재정 자원 또는 단순히 영감을 얻기 위해 도시

환경에 크게 의존한다. 심지어 정부 정책의 경우에도, 시청이 이행하는 정책이 중앙 정부 정책보다 기업의 디지털 성공에 보다 큰 영향을 미친다. EIU의 설문조사에 응한 대부분의 기업 임원들의 상당수도 이에 동의한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의 리더들은 도시 환경이 디지털 변혁을 달성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가에 관한 질문에 대하여 비교적 낙관적인 의견을 보였다. 그러나 많은 도시들이 디지털 인재 공급, 정부 데이터 공유를 포함한 많은 분야에 있어 충분한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결과 또한 나타났다. 이 조사는 EIU가 전 세계 45개 도시의 2,600명 이상의 임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와 더불어 15명의 기업 리더, 시 정부 관리, 기타 전문가들과의 일대일 인터뷰에 기반하여 작성되었으며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아시아의 신흥 시장 도시들의 디지털 환경에 대한 신뢰도는 매우 높다. 디지털 변혁을 추진할 수 있는 현지 환경의 역량에 대한 기업들의 신뢰를 보여주는 지표 수치는 도시들 간에 상당히 다르다. 방갈로르, 샌프란시스코, 뭄바이의 응답자들이 가장 긍정적이고, 베를린, 요코하마, 도쿄의 응답자들이 가장 부정적이다. 10개의 최고 수치 중 7개는 신흥 아시아 도시들에서 기록되었다. 이들의 신뢰는 성장 시장의 열정을 반영한 것일 수 있다. 이와는 반대로, 선진국 도시들에서의 낮은 신뢰는 ICT(정보와 통신 기술) 인프라 또는 교육 분야 등에서 높은 기업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한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환경이 적절하지 않은 경우, 기업들은 다른 곳으로 이전할 것이다. 설문조사에 응답한 절반 가량의 임원들(48%)은 보다 유리한 외부 환경을 구비한 도시로 운영 기반의 이전을 고려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 수치는 아시아 도시들이 가장 높고(53%), 미국과 호주 도시의 설문조사 응답자들도 거의 절반 가량 동일하게 응답했다. 최근의 디지털 기업가들에게는 벤처 사업을 론칭하거나 거점을 이전하는데 있어 국내외 상관없이 다양한 선택이 존재한다.

현지 교육기관들은 보다 효과적으로 디지털 인재를 공급해야 한다. 기업이 디지털 변혁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직면하는 가장 힘든 두 가지 도전 과제는 기술 격차와 재정적 제약이다. 설문조사에 응한 대부분의 임원들(57%)이 도시의 학교들과 대학들이 디지털화를 추구하는 데 필요한 인재들을 효과적으로 배출해 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고무적인 일일 수 있다. 그러나 40% 이상은 효과적으로 배출해 내고 있지 않다고 응답하고, 스톡홀름, 서울과 같은 견고한 기술 혁신 평판을 가진 도시의 1/5 이상의 응답자들은 이 측면에서 현지 기관을 비효과적이라고 평가한다. 디지털 보안과 고급 데이터 분석이 변혁에 필요한 가장 중요한 두 가지 기술로 꼽혔으며, 네트워킹과 같은 소프트 기술 또한 중요한 것으로 선택되었다.


공공 데이터를 통해 시 정부는 기업 변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업들은 고객들에게 새로운 또는 개선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지 정부가 제공하는 공공 데이터를 이용하고, 일부 기업들은 전체 사업 모델을 이에 기반하여 구축한다. 설문조사에 응한 대부분의 임원들(69%)은 공공 데이터가 중요한 사업항목에 속한다고 간주하고, 30%는 “매우 중요”한 것으로 간주한다. 10개의 기업들 중 8개 이상이 최소한 가끔씩이나마 이를 이용하고, 이 중 35%는 주기적으로, 20%는 빈번히 이용하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도시들은 공공 데이터 공유에서 뒤처지고 있다. 기업의 임원들은 시 기관들이 보관 중인 데이터가 사업에 중요한 정보이므로 공유화에 있어 개선해야 할 점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절반 이상의 설문조사 응답자들(54%)은 시 정부가 수집하고 있는 데이터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수치는 아시아 도시들에서 가장 높고, 호주의 도시들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조사를 위해 실시한 인터뷰에서 미국과 유럽 도시들이 이 부분에서 앞서 나아가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네트워크와 커뮤니티는 지역의 디지털 자문과 지원의 제공원으로서 그 영향력이 증가하고 있다. 대부분의 도시들의 에코시스템이 형성되고 있으며, 기업의 디지털화 대책을 목적으로 하는 공식/비공식 네트워크, 커뮤니티, 포럼, 기업들이 디지털 도전 과제를 극복하는 것을 돕도록 구성되어 있다. 설문조사에 응한 기업들은 이들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여러 아시아 도시들에 소재한 기업들의 29%는 아이디어와 자문을 구하기 위해 혁신 연구소를 이용하고, 18%의 기업들은 인큐베이터, 엑셀러레이터와 협력한다. (아시아의 기업의 25%가 이와 같은 목적으로 정부 프로그램을 이용한다.) 유럽과 미국 도시의 약 25%에 가까운 기업들이 혁신 연구소와 센터들을 이용하고, 각각 20%와 18% 기업들이 대학 네트워크를 디지털 아이디어의 중요한 출처로 이용한다.


시 정부는 기업의 사이버 보안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많은 국가들의 중앙 정부는 사이버 보안에 관한 민간 부문과의 상호작용을 조율하는 데 중심적 역할을 수행한다. 시 정부도 또한 이에 관여하고 있다. 응답자들의 63%는 현지 당국이 지난 2년 동안 최소한 가끔씩이나마 사이버 보안 문제에 관해 자사와 상의했다고 응답했다. 지금까지 시의 역할은 주로 바람직한 사이버 보안 관행에 관한 정보 공유를 촉진하는 역할이다. 그러나 (“스마트 시티” 프로그램으로 인해) 네트워크 연결 센서의 확산에 따라 역할의 범위가 넓어지면서 지금까지는 없었던 지방행정 레벨의 세큐리티 취약성이 야기될 수 있다고 예견하고 있다.

ICT 인프라는 많은 도시들에서 기업 변혁을 방해한다. 응답자들의 15%는 시의 통신 네트워크 부족을 디지털 목표 달성의 심각한 장애물로 언급한다. 거의 절반 가량의 응답자들(설문조사 표본의 48%. 뉴욕, 샌프란시스코, 싱가포르에서는 60% 이상)은 거점도시가 기업의 디지털화에 필요한 ICT 인프라를 제공하는 데 비효과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는 점은 우려할 사항이다.

시의 디지털 변혁 노력을 리드하는 새로운 역할이 대두되고 있다. 암스테르담, 뉴욕, 런던을 포함한 여러 도시들에서 최근 몇 년 사이에 최고 기술 책임자(Chief Technology Officer, CTO) 역할이 생성되었다. 보통 최고 정보 책임자(Chief Information Officer, CIO)와 협력하는 이 고위직 관리는 시 정부의 자체 기술 인프라를 관리하고 종종 사물 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 이니셔티브를 리드한다. 또한 시의 디지털 변혁 노력을 선두에서 지휘하는 최고 디지털 책임자(Chief Digital Officer, CDO)가 대두되고 있다.


2015년 10월 국유사업 Australia Post는 전통적인 우편배달에서 전자상거래 사업으로 전환하는 장기계획을 추진하고 있었다. 대부분의 디지털 팀이 소재한 멜버른 본사의 선임 경영진은 창업 에코시스템의 일원으로 편입되어, 고객들에게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서는 타사와 협력하여 상품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새로운 시회를 포착해야 한다고 판단하였다. 이를 위해 멜버른 대학에서 운영하는 Melbourne Accelerator Program(MAP)과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관련 아이디어를 개발하는 지역의 신흥 테크놀로지 창업 기업에 자금 또는 그 외 기타 지원을 제공하였다. 이는 디지털 변혁을 증진하기 위해 도시 환경 내 자원을 이용한 예가 될 수 있다.

디지털 변혁에 관한 다른 정의들이 존재하나, 모든 조직 운영 모델의 중심에 디지털 기술의 채택은 공통적으로 존재한다. 유서 깊은 기업, 특히 전통적인 산업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오래된 기업들에게 있어 디지털화는 매우 힘든 프로세스로 나타난다. 반면, 온라인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신생 기업들에게 디지털화는 훨씬 용이하다. 그러나 기업의 역사, 규모와 상관없이 외부 환경의 자원을 이용하지 않고는 어떠한 조직도 디지털화에 성공할 수 없다. 이와 같은 사례는 기업 또는 그 내부의 사업부서가 사업을 운영하는 도시와 주변 지역에서 빈번하게 찾아볼 수 있다.

견실한 디지털 변혁 환경의 구축은 기업의 탄탄한 ICT 인프라의 정비 그 이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기업들은 오늘날 디지털화를 추진하는 데 필요한 역할을 수행할 숙련된 인재들의 유치를 위해 경쟁하고, 이러한 인재들을 교육시키기 위해 인근 대학과 다른 교육 기관들에 의존한다. 대기업들은 자사가 아이디어와 모델을 개발하도록 도와줄 수 있는(또는 궁극적으로 인수할 수 있는) 신흥 테크놀로지 기업을 찾기 위해 현지 액셀러레이터와 인큐베이터를 이용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은 직면한 특정 기술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해커톤 또는 유사한 이벤트에 참여한다. 신흥기업은 같은 목적으로 자금조달, 인재

소개를 위해 밋업(meet-up) 그룹과 같은 포럼에 참여하고 있다. 물론, 많은 도시들은 창업 기업들의 후기 단계 성장을 위한 자금을 제공하는 벤처 자본, 기업 또는 정부 프로그램의 본거지이다. “스마트 시티” 또는 공공 데이터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들은 이에 참여하는 현지 기업들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를 개발, 테스트, 배포하는 촉매제 역할을 수행한다.

기업, 도시 및 국가


“ 도시는 디지털 변혁의 도약대로서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Daria Batukhtina, Startup4City, 공동 설립자


1 예를 위해 다음자료를 참조: “Six Lessons from Amsterdam’s mart City Initiative”, MIT Sloan Management Review, May 25, 2016, 그리고 “Six smart cities Sydney can learn from”, The Sydney Morning Herald, November 19, 2015.

시의 역할시 정부 정책과 이니셔티브는 자연스럽게 변혁 환경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지자체 디지털화를 추진하는 공공-민간 파트너십 모델로 널리 인정받는 Amsterdam Smart City(ASC)1는 Amsterdam Economic Board에 의해 착안되었으며, 시의 최고 기술 책임자가 관리한다. 소규모기업 자문 단체인 Startup4City 설립자 Daria Batukhtina는 ASC의 성공은 “디지털 변혁을 위해 모든 현지 이해당사자들을 참여시키고 협력하도록 독려하는 책임 진행자”로서 시청의 가치를 부각시켜 준다고 믿는다.

실제로 많은 응답자들은 시 차원에서 추구하는 정책이 중앙 정부 차원의 정책보다 기업의 디지털 성공에 보다 큰 영향을 미친다고 믿는다. 이는 EIU가 45개 도시에서 설문 조사한 대부분의 기업 임원들(57%)의 믿음이기도 하다. (도표 1) 이 견해는 상하이, 북경, 방갈로르, 자카르타와 같은 아시아 대도시들뿐만 아니라, 바르셀로나, 뉴욕에서도 매우 확고하게 드러난다.

그러나 시 정부가 기업의 변혁 노력을 지원하는 데 얼마나 적극적이어야 하는지에 관한 보편적인 모델은 없다. 싱가포르 당국(중앙 정부와 시 정부)은 사업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전반적으로 적극적이고 일관된 접근방식을 취한다. 싱가포르 국립대학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시스템과학연구소(Institute of Systems Science) 소장 겸 CEO인 Chan Meng Khoong은 디지털 혁신과 기업가 정신을

후원하고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정부와 민간 부문 간에 두터운 신뢰를 구축했다고 믿는다. 그의 견해는 많은 싱가포르 소재 기업 임원들(43%)의 지지를 받는다. 이들은 정부 프로그램이 기업의 디지털 목표 달성을 돕는데 중요하며, 대부분(53%)은 정부를 변혁 이니셔티브의 가장 중요한 자금조달 출처로서 선택하고 있다.

방갈로르와 뭄바이에서, 시 정부가 제공하는 재정적 또는 기타 지원의 사용에 관해 동일하게 진술하는 임원 수는 훨씬 적다. 그러나 이 도시들에서 디지털 변혁 환경의 역량에 대한 임원들의 신뢰는 매우 높다(“디지털 도시 지표” 참조). Boston Consulting Group(인도)의 선임 파트너인 Alpesh Shah는 두 도시에서 디지털 환경이 활기차다는 데 동의하나, 이는 업계와 학계의 풀뿌리 활동에서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총계

방갈로르

71%61% 60%

68%73%

68%

83%

71%63% 63%

57%

7%19%

7%11% 8% 9%

2% 3%15% 13%

16%

22%

20%33% 21%

19%23%

15%

25%

23% 25%26%

마드리드

런던

자카르타

상하이

마닐라

북경

뉴델리

뭄바이

샌프란시스코

모름 동의하지 않음 동의함

총계

방갈로르

71%61% 60%

68%73%

68%

83%

71%63% 63%

57%

7%19%

7%11% 8% 9%

2% 3%15% 13%

16%

22%

20%33% 21%

19%23%

15%

25%

23% 25%26%

마드리드

런던

자카르타

상하이

마닐라

북경

뉴델리

뭄바이

샌프란시스코

모름 동의하지 않음 동의함

총계

방갈로르

71%61% 60%

68%73%

68%

83%

71%63% 63%

57%

7%19%

7%11% 8% 9%

2% 3%15% 13%

16%

22%

20%33% 21%

19%23%

15%

25%

23% 25%26%

마드리드

런던

자카르타

상하이

마닐라

북경

뉴델리

뭄바이

샌프란시스코

모름 동의하지 않음 동의함도표 1: 현지 영향력시 정부가 중앙 정부보다 큰 영향을 미침(응답자 %)


행동으로 의사 표시기업이 보다 긍정적인 디지털 환경을 찾아 다른 도시로 이전하고자 할 것인가? 설문조사 결과로 판단할 때 이에 대한 답변은 “그렇다”이다. 응답자들의 48%는 기업이 보다 유리한 외부 환경을 이용하기 위해 다른 도시로 운영 기반을 이전하는 것을 고려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 수치는 아시아 도시들에서 가장 높고(53%), 미국과 호주 도시의 거의 절반 정도의 응답자들과 유럽의 41%의 응답자들이 동일하게 응답한다. 100~249명의 인재를 보유한 중견기업들이 다른 규모의 기업들보다 이러한 이유로 사업 이전을 보다 많이 고려했다. (도표 2)

다국적기업들 또한 보다 유리한 디지털 환경을 이용하기 위해 이전하는 것을 꺼리지 않는다. 글로벌 산업 엔지니어링의 거대기업인 General Electric은 2016년 초 40여 년 동안 본거지였던 코네티컷 주 페어필드에서 보스톤으로 본사를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이전의 목적은 보스톤의 체계화된 기술 에코시스템을 이용하기 위한 것이었다2.

유럽에서 Batukhtina가 관찰한 바에 따르면, 디지털 기업가들은 벤처 사업을 어디에서 론칭 또는 이전할지에 관한 많은 옵션들이 있으며, 유럽 센터들은 기술 인재 풀, 자금 조달원, 풍부한 연구소, 기타 지원 체계를 적극 홍보함으로써 이러한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경쟁한다. 또한 경쟁이 더 이상 유럽 내로 국한되지 않는다. “기업가들은 싱가포르, 북경 또는 그 밖의 다른 장소로 이전하는 것이 그 어떤 때보다도 쉽다는 것을 이해하기에, 이제 유럽과 아시아 간의 경쟁이 존재한다.”

기업들이 100% 디지털화를 추구함에 따라 세계 주요 도시들이 이러한 환경을 제공하는 지원 측면에서 어떻게 비교될까? 다음 페이지에서 이 중 45개 도시에서 설문조사에 응한 2,620명의 기업 임원들의 관점, 선별한 학계 전문가, 컨설턴트, 지자체 관리들의 견해를 통해 이에 대한 답변을 제공할 것이다. 분석은 기업들이 조달을 위해 도시 환경에 종종 의존하는 4개 분야인 인재, 공공 데이터, 혁신 에코시스템, ICT 인프라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먼저, 설문조사에 응한 임원들은 시의 전반적인 디지털 환경 역량을 얼마나 신뢰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2 G.E. Is Moving Headquarters to Boston and Itself Into the Digital Era”, The New York Times, January 13, 2016.

응답자들의 48%는 기업이 보다 유리한 외부 환경을 이용하기 위해 다른 도시로 운영 기반을 이전하는 것을 고려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도표 2: 유리한 외부 환경보다 유리한 환경을 이용하기 위해 이전을 고려할 의향이 있는 기업들(응답자 %)

호주

46%

아시아

53%유럽

42%

미국

48%

소(1-99)

37%

중(100-249)

56%

대(250+

)

50%

총계

48%


“ 기업가들은 싱가포르, 북경 또는 그 밖의 다른 장소로 이전하는 것이 그 어떤 때보다도 쉽다는 것을 이해하기에, 이제 유럽과 아시아 간의 경쟁이 존재한다.”- Daria Batukhtina, Startup4City, 공동 설립자


디지털 도시 지표

인도의 도시들은 인프라 부족, 오염, 빈곤, 기타 문제들에 직면하고 있으나, 디지털 변혁을 추진하는 환경에 관한 기업임원들의 의견은 매우 낙관적이다. 이는 방갈로르에서 특히나 낙관적이며, 사업 리더들은 조사에 포함된 어떠한 다른 도시보다 디지털 환경에 대해 가장 높은 신뢰도를 나타냈다. 6개의 지표 범주들(통합, 인력과 기술, 재정 환경, 혁신과 기업가 정신, 신기술 개발, ICT 인프라)에서 모두 강한 신뢰를 보인다. 전체 지표 수치는 부록 1을 참조한다.

뭄바이와 뉴델리의 임원들은 방갈로르 임원들보다 약간 덜 낙관적이며, 다른 신흥국가의 기업임원들 또한 이와 같은 결과를 나타냈다. 설문조사에서 10개의 최고 신뢰도 중 7개는 신흥 아시아 도시들에서 기록되었다. 부유한 도시들 중 샌프란시스코(2위)만이 상위 5개 도시에 속하고 2개의 다른 도시들(런던 9위, 마드리드 10위)이 상위 10개 도시에 속한다. 이와는 반대로, 선진 도시들은 지표에서 가장 낮은 10개의 수치 중 8개를 차지하고, 베를린, 요코하마, 도쿄, 타이페이 임원들은 가장 낮은 신뢰를 보인다. (도표 3)

0 1 2 3 4 5 6 7 8 9방갈로르

뭄바이

북경

상하이

런던

뉴욕

광저우

시카고

멜버른

시드니

오슬로

두바이

브뤼셀

서울

암스테르담

스톡홀름

펄스

로마

홍콩

쿠알라룸푸르

로테르담

도쿄

베를린

8.257.71

7.657.597.56

7.397.267.257.24

7.087.037.02

6.936.896.876.826.81

6.736.656.636.636.636.636.57

6.496.476.476.46

6.416.406.40

6.256.206.16

6.066.006.005.955.95

5.895.835.82

5.695.61

5.27

도표 3: 환경에 대한 신뢰45개 도시의 전반적인 디지털 변혁 환경(10점으로부터의 점수)

설문조사에서 10개의 최고 신뢰도 중 7개는 신흥 아시아 도시들에서 기록되었다.

“ 모든 벤처 기업 투자자들과 멘토들이 이곳에 집중적으로 모여 있기에 짐을 챙겨 [샌프란시스코]로 이전해야 합니다.”

- Zac Bookman, Opengov, 설립자


건설적 비판? 기업의 신뢰도는 개인의 생각에 기반하여 매우 주관적인 척도가 될 수 있으며 반드시 도시의 실제 디지털 개발 수준을 반영하는 지표가 아니다. 신뢰는 문화적인 기준이 결정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 또한 높다. 예를 들어, 이는 아마도 일본의 보수적이고 완고한 관리자들이 시의 디지털 환경에 대해 비관적인 것처럼 보이는 이유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금융 소프트웨어 창업 기업 EFA의 설립자 겸 기업가협회 지부 TiE Hong Kong의 회장인 Iain Reed는 홍콩의 비교적 낮은 신뢰도(전체 37위)가 동일한 문화적 이유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현지 임원들의 낮은 신뢰도 수치는 Reed와 다른 사람들이 홍콩에서 감지하는 디지털 열기와 상반된다. “홍콩에서 디지털 세계는 지난 5년 동안 폭발적으로 성장했다”고 그는 말한다. 예를 들어, 디지털 커뮤니티와 포럼에 관해서는 “거의 제로에 가까웠던 이벤트의 수가 매일 밤 여러 건으로 증가했다”.

일부 선진 도시들의 비교적 낮은 지표 수치는 사업 리더들의 높은 기대치가 일부 분야에서 충족되지 않는 좌절감을 반영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암스테르담, 스톡홀름, 베를린과 같은 유럽 도시들은 적절히 구축된 디지털 인프라를 구비한 기술 혁신 허브로서의 평판을 가지고 있으나, 일부 기업가들은 벤처 자본, 다른 유형의 대출에 대한 접근과 같은 런던의 기업가들이 누리는 이점을 부러워한다. (런던은 디지털 변혁의 재정 환경에서 7위의 가장 높은 지표 수치를 보인 반면, 암스테르담은 23위, 스톡홀름은 30위, 베를린은 41위이다.)

“의욕”미국 도시들에서 설문조사에 응한 임원들은 낮은 신뢰 또는 충족되지 않은 디지털 기대치에 대한 징후를 거의 보이지 않는다. 45개 도시들 중 전체 2위의 가장 높은 지표 수치를 기록한 샌프란시스코가 대표적이다. 정부 기관들에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베이 에어리어 창업 기업 Opengov의 설립자 겸 최고 경영자인 Zac Bookman은 시가 기존 인프라를 개선시킬 수 있다고 믿지만, “샌프란시스코의 기술 에코시스템은 세계 최고이다. 이는 거대한 네트워크 효과를 달성했으며, 혁신을 육성하기에 단연코 최적의 장소”라고 주장한다.

뉴욕 임원들(전체 환경에서 11위)은 디지털 혁신에 대한 현지 지원과 기업가 정신(가장 높은 6위의 수치), 변혁의 재정 환경(5위)에 대해 유사하게 긍정적이다. 시카고(전체 15위)는 다른 미국 도시들만큼 디지털 자산으로 인정받지 못하나, 임원들은 대학들과 다른 교육 기관들이 제공하는 기술(11위)과 디지털 혁신에 이용 가능한 재정 자원에 대해 상당한 신뢰를 표시한다. (시카고는 컨설팅 기업 KPMG가 최근 발표한 글로벌 기술 혁신 허브 순위에서 상위 10개 도시에 선정되었다3.)

호주의 2대 도시 멜버른과 시드니(각각 전체 17위와 19위)는 지표 표에서 상위 50%에 속하고 여러 유럽과 아시아 센터들을 앞선다. 멜버른과 시드니의 신뢰는 재정 환경, 신기술 개발, 인재와 기술 가용성에서 비교적 높다. (호주의 중소형 도시들에 대한 임원 신뢰도는 모든 지표 범주들에서 이보다 낮다.)

서구의 주요 도시들이 디지털 우위를 잃게 될 즉각적인 위험은 없다. 또는 최소한 지표 수치는 이러한 위험을 암시하지 않는다. 일부 도시들에서 기업 임원들의 비판적인 태도는 새롭게 대두되는 일체의 취약성을 좋은 시절에 해결하도록 보장하기 위한 것일 수 있다.

3 KPMG, The changing landscape of disruptive technologies: Global technology innovation hubs, 2017.


테그놀로지 기업 리더들에게 가장 어려운 장기 도전 과제 목록을 요청한다면, 숙련된 인재 채용이 아마도 1위를 차지할 것이다. 기술 이외의 다른 부문에 종사하는 설문조사 응답자들도 마찬가지이다. 글로벌 표본으로서 이들은 디지털 변혁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직면하는 가장 어려운 도전 과제로 재정적 제약을 1위, 인재와 기술 부족을 2위로 꼽는다. 이 도전 과제는 아시아 태평양에서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고, 오사카, 방콕, 방갈로르에서 임원들의 40% 이상이 이를 꼽을 정도로 매우 심각하다. 이는 또한 다른 도시들 중에서 뉴델리, 싱가포르, 애덜레이드 임원들에게 상당한 고민거리로 나타났다. (도표 4)

도표 4: 우수한 인력 채용의 어려움우수한 인재와 기술 부족이 가장 심각한 도시들(응답자 %)

오사카

방콕

방갈로르

두바이

뉴델리

싱가포르

애덜레이드

상하이

스톡홀름

광저우

43%

41%

40%

40%

39%

38%

38%

37%

37%

37%

오사카

방콕

방갈로르

두바이

뉴델리

싱가포르

애덜레이드

상하이

스톡홀름

광저우

43%

41%

40%

40%

39%

38%

38%

37%

37%

37%

디지털 기술

“ 교육 시스템에서 필요한 만큼 광범위하게 디지털 기술에 관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습니다. 코스가 개설되고, 일부 학교들은 디지털 기술 교육에 집중하나, 노동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하지 않습니다.”

- Viktor Bos, Job of the Future, Amsterdam Economic Board, 비즈니스 커넥션 담당자


첨예한 경쟁디지털 기술을 구비한 인재에 대한 수요는 모든 곳에서 높다. 조사에 참여한 대부분의 도시들에는 현지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구비한 많은 졸업생들을 배출하는 질적으로 우수한 대학들과 기타 기관들이 있다. 그러나 거의 예외 없이 이는 수요를 따라 잡기에 충분하지 않다. 이는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에서 특히나 그러하다. “여기에 인재를 둘러싼 치열하고 첨예한 경쟁이 존재한다”고 Zac Bookman은 말한다. “수만 명의 고숙련 엔지니어들이 부족한 인력난으로 인해 채용이 매우 어렵다.”

이는 부분적으로 기술 채택 패턴에서 기인한다. 오늘날 그 어떤 때보다 빠르게 성공적인 신기술이 성숙되어 현장에 융합되고 있으며, 혹은 여러 전문가들은 융합되고 있다고

믿는다4. 예를 들어, 사물 인터넷(IoT)의 일부인 네트워크 연결 센서들은 8년 전의 10억대 미만과 비교해 80억대 이상의 기기, 기계, 기타 실제 개체에 내장되어 있다. 이 성장과 이들이 생성하는 방대한 데이터의 증가는 고급 데이터 분석 기술을 구비한 인재들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켰다.

마찬가지로, 지난 3년 동안 비즈니스에 인공 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 기술 응용이 크게 증가했다. AI 전문가들에 대한 수요는 향후 몇 년간 계속하여 증가할 것이 확실하다. 싱가포르 국립대학(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Khoong은 이에 동의한다. “AI는 고용주의 교육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매우 중요한 기술이다. AI 교육의 필요가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다.”

응답자들의 40% 이상이 시의 교육기관들이 기업의 디지털 변혁 이니셔티브를 이행하는 데 필요한 디지털 기술을 구비한 인력을 교육시키는 데 “거의 부분적으로만 효과적”이라고 믿고 있으며, 이는 일부 우려사항의 원인일 수 있다. (도표 5) 스톡홀름, 서울과 같은 견실한 기술 혁신 평판을 보유한 도시들의 20% 이상의 임원들은 이 측면에서 현지 기관을 “비효과적”이라고 평가한다. 액셀러레이터인 Seoul Space 공동 설립자 Sean Lee에 따르면, “서울에는 몇몇 세계 최고의 기술 대학들이 있으나, 유감스럽게도 창업 기업 에코시스템으로 진출하는 졸업생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졸업생들은 여전히 재벌 기업에 입사합니다”라고 한다.

4 예를 위해 다음자료를 참조: Rita Gunther McGrath, “The Pace of Technology Adoption is Speeding Up”, Harvard Business Review, January 25, 2013; 그리고 Ron Adner and Rahul Kapoor, “Right Tech, Wrong Time”, Harvard Business Review, November 2016.

도표 5: 인재 풀 생성학생들에게 디지털 기술을 교육시키는 교육기관의 효과성(응답자 %)

20%18%

37%39%

30% 29%

9% 10%3% 2% 3% 2%

매우 효과적 전반적으로 효과적

부분적으로 효과적

전반적으로 비효과적

전혀 효과적이 아님

모름

충분한 수의 인력 배출

질적인 인력 교육

“ 호주 전역에서 디지털 인재가 부족하고, 기업과 창업 기업들 모두 이를 느낍니다. 해외 인재들에 과도하게 의존하거나 IT 허브 또는 센터에 아웃소싱하기 보다 자체 인재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 Andrew Graham, RSM Australia, 업무 총괄 파트너(브리즈번)


줄여야 할 격차설문조사에 응한 임원들은 디지털 변혁을 추진하는 데 필요한 가장 중요한 두 가지 기술로 디지털 보안과 고급 데이터 분석을 꼽는다. (도표 6) 사이버 보안은 거의 모든 지역의 기업 리더들의 지속적인 우려사항으로, 소수만이 이 문제를 적절히 통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주요 데이터 침해에 관한 헤드라인을 감안할 때 이는 전혀 놀랍지 않다. 이는 응답자들이 디지털 변혁 과정에서 직면하는 가장 힘든 도전 과제로 꼽은 목록에서 4위이다. 글로벌 전문 서비스 기업인 BDO Australia의 애덜레이드 소재 파트너 Rudy Pieck는 모든 지역의 기업들이 사이버 보안을 “따라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믿는다. “우리는 존재하는 일부 격차를 메워줄 기술 인력이 필요하다. 우리 모두는 이 분야에서 더 이상 해결을 미룰 수 없는 문제들을 안고 있다고 생각한다.”

데이터 분석이 변혁에 필요한 중요한 기술로 생각되는 것은 전혀 놀랍지 않다. 데이터 엔지니어링과 분석의 전문 프로그램들이 대학과 기술 교육기관들에 일반적으로 개설되고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예를 들어 예측 분석의 전문 지식을 구비한 졸업생과 기타 인력에 대한 기업 수요는 여전히 충족되고 있지 않다. 설문조사 결과로 판단할 때, 중국의 주요 도시들, 뭄바이, 로마, 암스테르담에서 이러한 전문가들에 대한 수요가 특히나 큰 것으로 보인다.

도표 6: 요구되는 디지털 기술조직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디지털 기술(응답자 %)

“ UX, 즉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점차적으로 그 중요성이 증가하는 기술 범주입니다. 한 번 클릭으로의 주문이 Amazon과 다른 온라인 기업들의 사업 성장을 어떻게 주도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 Adam Simon, Retail Business Development, CONTEXT, 글로벌 전무 이사

30%

24%

20%19%

17%16%

15%14%

10% 10%

8%

7%

5%

인공

지능

일반

코딩

/프로그래밍

메모리

내 데이터베이스

고객

/사용자

경험

소셜

미디어

클라우드

컴퓨팅

모바일

기술

사물

인터넷

기술

제품

서비스

제공

사업

변경

관리

비즈니스

네트워크

빅데이터

분석

디지털

보안


“ 홍콩의 부모들은 자녀들이 기술 전문가가 아닌, 의사 또는 변호사가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사고방식을 바꾸어야 합니다.”- Nicholas Yang, Hong Kong, 혁신기술부 장관


이 조사를 위해 인터뷰한 일부 임원들은 현지 2차와 3차 교육기관에서 코딩 기술을 보다 광범위하게 교육시켜야 함을 강조한다. Axel Springer Plug와 Play Accelerator 전무 이사인 Frauke Mispagel은 “베를린 또는 독일의 다른 지역에서 코딩이 교육 어젠다로 다루어진 적이 없었다”고 언급한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분석과 의사소통 기술을 보유한 과학기술자들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네트워킹은 설문조사 응답자들의 필요한 주요 기술 목록에서 보안과 분석 다음으로 선택되었다.) 이들은 “고객이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 고객 사업의 원동력이 무엇인지를 이해하는 사람들로, 애덜레이드에 드물고 이들을 영입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Pieck는 말한다.

온라인 채용 플랫폼 JOBDOH의 설립자 겸 최고 경영자인 Xania Wong은 이러한 인재는 또한 홍콩과 같은 대도시에서도 드물다고 말한다. “훌륭한 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해, 단순히 기술적인 해결 방법을 아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다.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전체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방법을 알아야 하고, 홍콩은 이 두 가지 측면에서 양적 및

질적으로 여전히 개선해야 할 여지가 많다. 우리의 교육 시스템은 이처럼 생각하도록 학생들을 교육시키지 않았다.”

교육 시스템이 기업의 기술 니즈를 충족시켜 주기 위한 출발점은 기업의 니즈가 무엇인지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다. 인터뷰에 응한 대부분의 임원들은 자신의 거점도시에서 기업, 현지 교육당국, 학교 간에 충분한 협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믿는다. 설문조사 응답자들의 53%는 기업과 현지 교육기관들 간에 이러한 협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모든 지역에서 이러한 협의가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요코하마에서 설문조사에 응한 임원들의 60%는 시 당국과 이러한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응답하고(20%만이 협의가 이루어진다고 응답), 58%는 기업과 현지 교육기관들 간에 이러한 상호작용이 없다고 응답한다. 오사카에서도 이 수치는 거의 비슷하게 높다. 서울, 마드리드, 버밍햄, 브리즈번에서 조차, 임원들의 40% 이상이 이러한 논의의 부재에 관해 불평한다.

인터뷰에 응한 대부분의 임원들은 자신의 거점도시에서 기업, 현지 교육당국, 학교 간에 충분한 협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믿는다.


기술 개발, 싱가포르 스타일

싱가포르 정부는 기술 개발과 교육에 관한 한,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한다는 평판을 보유하고 있다. 장기적인 전략 계획과 로드맵은 이 두 분야에서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선호하는 도구이고, 디지털 기술도 예외는 아니다. 싱가포르 국립대학(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시스템과학연구소(Institute of Systems Science) 소장 Chan Meng Khoong은 시 정부 차원의 디지털 기술에 관한 검토는 2008년 국가 기술 프레임워크의 론칭과 함께 시작되었다고 생각한다. Khoong에 따르면, 20여개 부문에 걸친 국가 기술 프레임워크는 ICT를 포함한 일부 분야에서 수입한 지식과 인재에 의존하는 초기 접근방식에서 벗어나도록 경제를 변혁하는 장기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착안되었다.

이 프레임워크 내에서 기술 개발의 주요 동력은 “국가 인포콤 역량 프레임워크(National Infocomm Competency Framework, NICF)”로, 이는 고용주들과 교육자들이 (여러 다른 부문들에서) 300개 이상의 개별 직무 역할에 요구되는 특정 기술들을 결정하고 이를 교육시킬 적절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돕는 로드맵이다. Khoong에 따르면, NICF는 2017년 업데이트될 예정이고, 빅데이터 분석, 사이버 보안, 인공 지능을 특히나 강조할 것이다.

업데이트된 프레임워크는 또한 “디자인 사고”를 강조할 것으로 보이고, Khoong은 디자인 사고가 디지털 변혁과 특히나 관련이 있다고 믿는다. 문제 해결을 위한 고객 중심 접근방식으로 느슨하게 정의되는 디자인

사고는 도전 과제를 해결할 때 상상, 직감, 논리의 사용을 강조한다. 다른 목표들 중에서도 이는 기술 직책의 인재들에게 분석, 의사소통, 고객 관계 기술을 고취시키고자 하고, 이는 이 조사를 위해 인터뷰한 여러 임원들이 자사의 인력에 부족하다고 언급한 역량들이다.

NICF는 싱가포르에 유명한 하향식 개발 접근방식의 대표적인 예이다. 그러나 Khoong은 정부가 이를 위해 기업, 자신의 기관과 같은 교육기관들과 폭넓게 협의했으며, 일부 직무와 기술 사양의 초안 작성에 참여시켰음을 강조한다. 이러한 노력은 현지 기업들을 위한 결실을 맺는 데 수 년이 소요될 수 있으나, 장기 계획에 있어서 인내는 필요한 부분이다.


정부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컨설팅 기업 McKinsey는 여러 정부가 제공하는 공공 데이터가 교육, 운송, 소비재, 전기, 석유와 가스, 의료 서비스, 소비자 금융과 같은 부문에서 연간 미화 3조 달러 이상의 추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5. Zac Bookman에 따르면, 미국과 그 밖의 지역에서 정부들은 “방대한 내부 운영 데이터를 부문별로 분류하여 대중이 소비하도록 발표하고 있다. 이는 민간 부문의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혁신은 종종 현지 정부가 제공하는 데이터에 기반하여 정보 또는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의 형태로 나타난다. 이 조사에 포함시킨 많은 도시들의 신흥 기업들은 이러한 데이터를 사용하여 전체 사업 모델을 개발했다. 샌프란시스코 기반 BuildZoom이 한 예로, 이는 주택을 보수하고자 하는 소유자와 현지 청부업자를 매치시켜 주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미국 전역의 시와 지자체 정부들이 공개하는 면허와 건축 허가 데이터를 카탈로그로 생성한다. 또 다른

예는 시카고 소재 데이터 과학자들이 설립한 벤처 기업 Purple Binder로, 이는 시카고에서 이용 가능한 모든 사회복지 서비스를 열거하는 앱으로 시작하여, 현재 병원과 클리닉에 사회복지 서비스에 의뢰하는 환자들에 관한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대기업들은 이러한 데이터를 사용하여 기존 고객들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한다. 런던에 본사를 둔 엔지니어링/건축 서비스 제공업체인 Arup이 이의 예로, 이는 환경 위험에 관한 공개 데이터를 이용하여 고객들에게 온라인 위험 평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10명의 설문조사 응답자들 중 8명 이상(83%)은 기업이 시 기관들에서 제공하는 정부 공공 데이터를 때때로 사용한다고 응답하고, 35%는 주기적으로, 20%는 자주 사용한다고 응답한다. (도표 7) 2/3 이상(69%)은 이러한 데이터가 사업에 중요하다고 응답하고, 30%는 “매우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5 McKinsey Global Institute, Open data: Unlocking innovation and performance with liquid information, October 2013.

데이터의 분배

도표 7: 정부 공공 데이터 사용에 개방적조직들의 정부 공공 데이터 사용(응답자 %)

빈번히

20%

주기적으로

35%

가끔

28%

전혀

사용하지

않음

11%


“ 데이터가 통화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누가 이를 소유하고 이를 어떻게 사용하는가가 힘의 균형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보유한 데이터를 이해하고 이를 체계화하며 정돈하고 현지 기업들에 제공하는 정부는 상당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 Zac Bookman, Opengov


공유 개선설문조사 결과는 아시아 도시들에서 기업들의 공공 데이터 사용이 보편적임을 시사한다. 그러나 홍콩에서는 이는 보편적이지 않으며 임원들의 10%만이 기업가 공공 데이터를 빈번히 사용한다고 응답한다. (이는 뉴욕의 37%, 샌프란시스코의 25%와 비교된다.) EFA 설립자 Reed는 홍콩이 세계 다른 도시들과 비교해 공공 데이터 사용에서 뒤쳐져 있다고 믿고 있다. 그는 정부가 일부 정보를 온라인으로 공개하나, 검색할 수 있는 문서 게시와 같은 기본적인 방식으로만 공개한다고 말한다.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통한 데이터 제공과 같은 다음 단계로의 발전에 대해 충분히 숙고하지 않았다.”

임원들은 정부가 보관 중인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현지 기업들과 공유하기 위한 작업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설문조사에 응한 대부분의 임원들(54%)은 거점의 행정부가 자체 수집하는 데이터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한다고 주장한다. 이 수치는 아시아 도시의 임원들에서 가장 높고, 호주 도시의 임원들에서 약간 낮다. (도표 8)

홍콩 혁신기술부 장관 Nicholas Yang에 따르면, 홍콩 정부는 API를 통해 수천 개의 새로운 데이터 세트를 공개하는 중이며, 내년에 이 프로세스가 탄력을 받게 될 것이다. 그는 홍콩의 시작이 느렸음을 인정하나, 이의 실행을 모색 중인 다른 정부들에 먼저 데이터의 경제적 가치를 평가하도록 조언한다. 그는 이를 전환하고 이를 공유할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소요되는 투자가 상당하다고 말한다. 따라서 공공 데이터 이니셔티브의 투자 수익률을 전망하기 위해 정보의 가치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도표 8: 정부들이 데이터를 보다 효과적으로 이용해야 함데이터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시 정부들(응답자 %)

응답자들의 54%는 시 정부가 수집하고 있는 데이터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한다.

57%

51%

56%

호주유럽

아시아미국

50%


인터뷰한 여러 전문가들의 견해로 판단할 때, 세계의 주요 대도시들은 공공 데이터를 사용하는 방법에 관해 다른 도시들로부터 직접 배울 수 있다. 주요 유럽 도시 네트워크인 Eurocities의 정책 자문위원 Federica Bordelot은 유럽에서 현명한 공공 데이터 사용의 모델로 브리스톨, 플로렌스, 겐트, 아인트호벤의 성공적인 프로그램을 참고할 것을 제안한다. Bookman은 미국 대도시 정부들이 시민들과 기업들에 방대한 양의 공공 데이터를 공개할지라도, 반드시 체계적이고 기능적인 방식으로 공개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차세대 공공 데이터를 보고 싶다면, 보스톤을 방문하라”고 그는 말한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기업에게 정부 데이터의 일차적 가치는 이를 이용하여 고객들에게 새로운 또는 개선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다. 이는 설문조사에도 명확히 반영되어 있다. 응답자들은 시 정부가 제공하는 데이터 사용으로부터 얻는 주요 혜택으로 새로운 사업 기회 포착을 꼽는다. (도표 9) 기업들은 또한 다양한 범주의 데이터들을 이용한다. 런던 소재 Open Data Institute이 2015년 실행한 조사에 따르면, 영국 기업들은 지리공간적 데이터와 매핑 데이터를 가장 많이 이용하고, 이 데이터들은 일반적으로 위치 기반 앱과 서비스의 토대가 된다. 영국 기업들은 또한 수송, 환경 여건, 인구 통계학에 관한 공공 데이터를 폭넓게 사용하고 있다6.

6 Open Data Institute, “Open data means business: UK innovation across sectors and regions”, 2015.

도표 9: 공공 데이터, 공개적인 사업 기회정부 공공 데이터 사용의 혜택(응답자 %)

37%

32%

22%

18%

30%

정부 정보와 데이터에 대한 보다 용이한 접근

새로운 사업 기회

조직 효율성을 강화할 수 있는 능력

도시에 대한 인식 개선

지배구조 개선(예, 시의 투명성 제고)


유럽연합(EU)은 데이터 보호에 관한 한 시민 권리를 보호하는 세계 리더로 자신을 간주한다. 2018년 5월 일반정보보호규정(General Data Protection Regulation, GDPR)이 28개의 모든 회원국들(현재 영국 포함)에서 발효됨에 따라 이 평판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GDPR은 EU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의 강화 법안으로, 모든 차원의 정부들과 기업들이 시민들로부터 수집하는 데이터 취급 방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Startup4City의 Daria Batukhtina는 “자신들의 데이터를 면밀하게 정리하여 체계적인 데이터 시장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을 한 지자체들에게 GDPR은 악몽과도 같다”라고 말한다. “GDPR 법률의 도입을 위해 지자제들은 여러 가지 대응을 검토해야 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실시간 데이터 세트 사용자들과 서비스 수준 계약을 체결하는 방법 등이다. 이들은 이 데이터를 재사용할 수 있는 방법, 재사용 권리가 누구에게 있는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새로운 규칙은 정부기관들이 지금보다 상세한 정보를 시민들의 요청에 따라 제공해야 하는 의무가 부여될 것이다. 이에는 데이터 처리의 목적, 처리하는 데이터 범주, 수령자, 보관 기간, 데이터의 원본 출처 등이 포함된다. 정부는

또한 보관 중인 시민 데이터를 감사하고, 데이터 보호 전략을 개발하며, 데이터 사용에 관한 인재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위반의 대가는 혹독할 수 있다. 유럽위원회는 규정을 위반하는 조직에 최대 2000만 유로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따라서 공공 데이터를 사용하는 정부(및 기업들)에 부과되는 부담이 확실히 증가할 것이다. 그러나 GDPR은 유럽의 모든 정부들에 보관 중인 데이터의 가치에 관해 심도 깊게 생각해 보게 함으로써 공공 데이터 사용 동향에 혜택을 제공할 수도 있다.

유럽의 GDPR: 부담 또는 혜택?

“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조직하여 이를 위한 시장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한 지자체들에게 GDPR은 악몽과도 같습니다.”

- Daria Batukhtina, Startup4City, 공동 설립자


2015년 EIU가 실시한 디지털 시대의 파트너십에 관한 조사에서, 사업 리더들은 기술 동향을 활용하기 위해 기업들이 네트워크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는 견해를 강력히 피력했다7. 다시 말해, 디지털 변혁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기업들은 이를 단독으로 실행할 수 없다.

물론 기업들은 디지털 기회를 포착하고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통적인 일대일 파트너십과 제휴관계를 활용한다. 그러나 지난 10년 동안 많은 도시들에서 공식/비공식 네트워크, 커뮤니티, 포럼, 기타 지원 체계로 구성된 대규모 에코시스템이 형성되었으며, 이들의 미션은 두 가지이다. 즉, 디지털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참여하는 기업들을 돕고 디지털 혁신을 발전시킬 아이디어와 자문을 공유하는 것이다.

이러한 에코시스템의 구성원들은 보통 기술 액셀러레이터와 인큐베이터, 모임, 비즈니스 협회, 대학 기반 또는 기업 후원 혁신 연구소, 온라인 커뮤니티, 정부 기구들이다. (도표 10) 대부분의 경우, 기업들은 이들이 후원하는 이벤트와 프로그램, 이들이 제공하는 지원에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투자와 재정 지원을 제외하고) 보통 힘든 약정은 거의 없다.

혁신 에코시스템

7 Connecting companies: Strategic partnerships for the digital age (A Telstra report written by The Economist Intelligence Unit), 2015.


31%

25%

22%

17%

17%

16%

14%

14%

13%

9%

8%

비즈니스 협회와 이벤트

혁신 연구소와 센터

정부 프로그램과 이벤트

대학 네트워크와 이벤트

업계 컨퍼런스

일반적인 비즈니스 컨퍼런스

인큐베이터/액셀러레이터

비공식 커뮤니티와 네트워크

해커톤

온라인 커뮤니티

모름

도표 10: 직접 대면 참여의 중요성디지털 변혁 목표를 추구하는 조직들에 도움이 되는 그룹과 활동들(응답자 %)


핫스팟런던, 샌프란시스코, 뉴욕은 전 세계적으로 혁신 에코시스템의 규모와 활기로 유명하다. 이는 부분적으로 대규모 VC 기업들, 기타 자금조달 출처가 이곳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런던이 주요 핀테크 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주요 요인은 기술 기업들로 구성된 역동적인 쇼어디치 지역, 동반자로 성장해 온 액셀러레이터와 다수의 비공식 네트워크, 풍부한 자금 출처로서의 “도시” (런던 금융중심가)의 역할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모든 이점들을 자랑할 수 있는 도시는 소수에 불과하나, 최근 몇 년 사이 대부분의 주요 도시들에서 유사한 네트워크와 지원 체계가 급성장했다. Xania Wong은 홍콩에서도 이를 목격했으며, 자신이 2008년 첫 번째 기술 창업 기업을 설립한 후 체계가 크게 바뀌었다고 말한다. “당시 지원 시스템은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3년 동안 액셀러레이터와 기타 지원 체계의 출현을 포함한 많은 활동들을 목격했다”고 그녀는 설명한다. Sean Lee는 서울에서도 이를 목격했다고 말한다. “서울에서 액셀러레이터의 수는 7년 전의 1개에서 현재 40~50개로 증가했다.” Greg Sutherland, Australia Post 최고 이노베이션 책임자는 얼마 전까지 멜버른에서 디지털 혁신은 소수의 성공적인 창업 기업들과 멜버른 소재 대기업들에 집중되었다고 말한다. 이제 다수의 디지털 혁신이 지역의 액셀러레이터에서 기원한다고 그는 말한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모든 규모의 기업들은 디지털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러한 네트워크와 지원 체계를 적극 활용한다. 대부분의 도시들에서 많은 기업들이 이를 위해 비즈니스 협회와 이벤트를 이용하고, 아이디어 또는 자문을 위해 혁신 연구소와 센터를 이용하는 것을 선호한다. (그림 11) 예를 들어, 광저우, 상하이, 선전, 싱가포르의 응답자들의 40% 이상은 이러한 연구소들이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싱가포르와 타이페이에서 10명의 응답자들 중 4명이 또한 정부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베를린과 샌프란시스코의 임원들에게는 대학 네트워크가 중요한 도움의 출처이다. 해커톤에 대한 참여는 오슬로, 방갈로르, 뉴욕, 서울, 두바이에서 특히나 보편적이다.

기업들은 기술적 자문을 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제품과 서비스를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 데이터를 수집하며, 잠재적인 신규 인재를 소개받는 데 이 현지 네트워크를 이용한다. 또한 많은 창업 기업 설립자들은 잠재적 투자자 또는 그 밖의 새로운 자금조달 출처를 찾기 위해

참여한다. (도표 11)

도표 11: 기술 자문그룹과 활동이 제공하는 도움 유형(응답자 %)

“ 서울에서 액셀러레이터의 수는 7년 전의 1개에서 현재 40~50개로 증가했습니다.”

- Sean Lee, Seoul Space, 공동 설립자

44%

24%

39%

20%

20%

18%

6%

25%

기술 자문

제품 또는 서비스를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

데이터 출처 소개

잠재적 인재 소개

잠재적 자금조달 출처 소개

잠재적 파트너 소개

잠재적 고객 소개

잠재적 공급업체 소개


암스테르담의 사회적 목적에 따른 데이터 이용

암스테르담은 글로벌과 유럽 스마트 시티 순위에서 정기적으로 상위 그룹에 등재된다. 이유는 도시 내에서 이동성을 강화(예를 들어, 자전거 도로, 자동차 주차에 관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앱), 에너지 소비 절감, 재활용을 장려하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공공 데이터 이니셔티브를 사용했기 때문이었다. 이 이니셔티브의 선봉에는 2009년 시 정부, Amsterdam Economic Board, 통신기업(KPN), 전력기업(Alliander) 등 간에 설립된 공공-민간 파트너십인 Amsterdam Smart City(ASC)가 있었다. 이니셔티브 중 하나는 개발업체들과 기업들이 실시간 도시 데이터를 입력할 수 있는 포털이다(data.amsterdam.nl).

최근 시 정부는 지역사회와의 데이터 중심 상호작용을 API 개발 이상으로 확대하기 위해 노력했다. Amsterdam Economic Board에서 디지털 커넥션을 담당하는 비즈니스 커넥션 담당자인 Willem Koeman에 따르면, 이는 2016년 8월 “시, 현지 기업, 대학, 연구소들과 협력하는 데이터 전문가들이 모여 데이터로 작업할 뿐만 아니라, 직접 만나 특정 데이터 주제에 관해 논의할 수 있는” 온라인 및 물리적 공간인 DataLab Amsterdam을 론칭했다. “이는 참여자들이 공공 데이터, 이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관해서만 논의하는 일종의 21세기 포럼이다.”

DataLab은 ASC와 다른 전문가들이 모여 인증 또는 앱 배포와 같은 특정 기술 분야에 관한 지침을 제공하는 “Demo Thursdays”와 같은 모임을 매주 또는 격주로 개최한다. 또한 고차원의 주제를 논의할 토론 패널을 조직한다. 2017년 6월 개최된 토론은 EU 일반정보보호규정이 발효될 날짜가 다가옴에 따라 유럽 시민, 정부, 기업들에 다소 긴박한 사안으로 떠오른 데이터 보호를 집중적으로 다루었다(“유럽의 GDPR: 부담 또는 혜택?” 참조).


디지털화를 위한 자금조달

설문조사에 응한 기업들의 32%는 지난 3년 동안 이를 위해 정부 프로그램을 이용했다.

37%

32%

28%

21%

19%

12%

8%7%

없음

기타

민간

부문

보조금

크라우드

펀딩

인큐베이터

/액셀러레이터

비공식

투자

출처

투자자들

, 예) 사모

, 벤처

자본

정부

프로그램

은행

또는

기타

금융기관

도표 12: 전형적인 자금조달 출처기업들이 디지털 변혁을 위해 받는 재정 지원의 유형(응답자 %)

기업들은 대출 또는 다른 상품을 통해 변혁 이니셔티브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자주 은행을 이용한다. 그러나 지역의 혁신 에코시스템의 다른 구성요소들도 중요한 자금조달 출처로 기능한다. 설문조사에 응한 기업들의 거의 1/3이 지난 3년 동안 이를 위해 정부 프로그램을 이용했다고 응답한다. (도표 12) 일부의 경우, 주 또는 국가 예산으로 자금이 책정된다. 예를 들어, 브리즈번이 이 경우로, RSM Australia의 Andy Graham에 따르면 Queensland 정부는 최근 소기업들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도록 돕기 위해 수백 만 달러의 디지털 보조금을 제공했다. 흥미롭게도,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이 소기업보다 심지어 적극적으로 다양한 유형의 정부 재정 지원을 이용한다.

10명의 응답자들 중 약 3명은 VC 펀드 또는 다른 유형의 투자자들에게 벤처 기업 지분을 매각하여 디지털 프로그램의 자금을 조달했다. 또 다른 1/5의 응답자들은 인큐베이터 또는 액셀러레이터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았다. 비공식 투자 출처(예를 들어, 가족, 친구, 지역사회 또는 공급업체)가 디지털 프로그램의 자금을 조달하는 또 다른 선호하는 방법이고, 설문조사에 응한 기업들의 1/5 이상이 이를 이용했다. (도표 12) 이 자금 채널의 활용은 인도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지역에서 특히 눈에 띄게 드러나며. 시카고, 뉴욕과 같은 서구 도시에서도 빈번히 사용된다.


기술 허브 인도

BCG India의 Alpesh Shah는 방갈로르, 뭄바이, 뉴델리 임원들이 현지 디지털 환경에 대해 보이는 낙관성에 약간 놀랐을 뿐이다(“디지털 시티 지표” 참조). 이 도시들의 교육기관들은 다수의 우수한 기술 졸업생들을 계속하여 배출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한다. 또한 세 도시는 디지털 기업가들, 기술 관리자, 그 밖의 개인들이 거의 매일 모이는 다수의 공식/비공식 네트워크, 포럼, 커뮤니티를 자랑한다.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인도 전체의 인큐베이터와 액셀러레이터 수는 140개를 상회하고, 이는 중국과 미국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치이다. 이 중 40%가 방갈로르, 뭄바이, 뉴델리에 집중되어 있다8.

Shah는 방갈로르의 디지털 기업가 정신 환경에 대해 특히나 열정적이다. 이는 아시아의 “실리콘 벨리에 가장 근접한 곳”이라고 그는 말한다. 대기업들이 현지

에코시스템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예를 들어, Amazon, Google, Microsoft, SAP, Qualcomm, Cisco와 같은 기술 공룡들이 모두 방갈로르에서 액셀러레이터를 운영하거나 후원하고, Tata Group, Mahindra & Mahindra와 같은 인도 다국적 기업들도 이에 동참한다. 이러한 체계의 성장, 다국적 기업들의 참여, VC 기업과 투자 은행의 존재로 인해 방갈로르가 인도의 기술 인재들을 끌어들이는 강한 자기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그는 말한다.

Shah는 이 세 도시의 활기찬 디지털 환경은 현지 정부가 아닌, 지역 사업가들의 내재된 기업가 정신에서 기인한다고 평가한다. “디지털 변혁을 돕기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도전 과제는 없다. 거기서 정부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은 방해하지 않는 것이다.”

8 “India now ranks third globally in number of incubators, accelerators: Report”, VC Circle, May 6, 2017.

“ 디지털 변혁을 돕기 위해 [인도]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도전 과제는 없다. 거기서 정부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은 방해하지 않는 것이다.”

- Alpesh Shah, Boston Consulting Group India, 선임 파트너 겸 이사


도시의 디지털 환경 구성요소들 중 ICT 인프라만큼 중요한 요소는 없다. 신흥기업과 대기업은 모두 온라인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디지털 운영의 거의 모든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빠르고 믿을 만하며 안전한 유선과 무선 네트워크에 의존한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이러한 인프라의 정의가 광케이블, 4G 모바일, 와이파이뿐만 아니라, IoT(기업과 정부가 그 어떤 때보다도 많은 데이터를 생성하는 데 사용), 클라우드(데이터를 고속 처리하는 컴퓨팅 역량과 저장 공간 제공)를 포함하도록 확대되었다.

서구와 아시아 태평양의 선진 도시들에서 기업들은 고성능 네트워크를 거의 공공 시설로 기대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 인프라는 세계 각지에서 이용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바로 이 때문에 Alpesh Shah는 신흥국가 도시들에서 실시되고 있는 현지 ICT 이니셔티브가 기업의 디지털 행동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예를 들어, 그는 남아공에서 도시의 일부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대대적으로 확대했을 때 기업들이 온라인 존재감을 업그레이드하고 고객에 관한 데이터 캡처와 분석을 시작하는 것을 목격했다.

높은 기대치에도 불구하고 또는 아마도 높은 기대치로 인해, 설문조사에 응한 임원들은 기업의 디지털 변혁 니즈를 충족시켜 주는 ICT 인프라를 제공하고자 하는 거점도시의 노력에 다소 비판적이다. 전체 응답자들의 15%만이 시가 이 노력에서 효과적이라고 믿고, 거의 절반 가량(48%)은 비효과적이라고 응답했다. (그림 13) 후자 수치는 방갈로르에서 높게는 80%, 자카르타에서 74%이고, 이는 뉴욕, 샌프란시스코, 싱가포르 응답자들의 60%보다 높은 수치이다.

부적절한 ICT 인프라는 기업의 디지털 이니셔티브에 상당한 장애가 될 수 있다. 전체 표본에서 응답자들의 최대 15%가 이를 가장 힘든 변혁의 도전 과제 중 하나로 꼽으며, 이 수치는 방콕(27%), 쿠알라룸푸르(26%), 북경(25%)과 같은 아시아 도시들, 바르셀로나(24%), 암스테르담(22%)과 같은 유럽 센터에서 훨씬 더 높다. Willem Koemann에 따르면, 유럽 센터의 임원들은 일반적으로 ICT 인프라를 고품질로 간주하나, 광케이블 네트워크 구축 속도의 둔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스피드 및 보안


5%

10%

15%

20%

25%

30%

35%

40%

31%

25%

22%

17% 17%16%

14% 14%13%

9%8%

전반적으로 효과적



매우효과적


호주아시아유럽미국

도표 13: 거점도시의 사회기반디지털 목표를 지원하는 거점도시 ICT 인프라의 효과(응답자 %)

5%

10%

15%

20%

25%

30%

35%

40%

31%

25%

22%

17% 17%16%

14% 14%13%

9%8%

전반적으로 효과적



매우효과적


호주아시아유럽미국

글로벌 응답자들의 최대 15%가 부적절한 ICT 인프라를 가장 힘든 변혁의 도전 과제 중 하나로 꼽는다.


58%

47%

42%

28%

사이버 보안 자문과 모범 관행 제공

사이버 보안 전문가와의 회의에 초대

사이버 공격에 관한 정보 공유 요청

잠재적 위협에 관한 경고

도표 14: 환경의 세큐리티사이버 보안과 관련된 정부-기업 상호작용(응답자 %)

사이버 도전 과제사이버 보안은 현지 인프라 상태보다 임원들에게 더 큰 고민거리이다. 최근 몇 년 동안 바이러스, 웜, 맬웨어, 피싱을 사용하여 기업 방화벽에 침투한 후 피해를 야기하는 해커들의 보도 빈도가 증가했음을 감안할 때, 이는 놀라운 사실이 아니다. 설치된 악성 소프트웨어가 피해자의 데이터 접근을 차단하는 대대적인 “랜섬웨어” 공격 후, 기업들은 느슨한 사이버 보안의 위험에 보다 신경을 쓰게 되었다. 기술 산업이 스마트 시티 이니셔티브를 위한 견고한 보안 표준에 아직 동의하지 않았기에, 네트워크에 연결된 IoT 센서를 배포하는 이 이니셔티브의 론칭은 추가 우려사항을 제기한다.

사이버 보안은 시 정부들이 모범 관행을 독려하는 주체로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 분야이다. 설문조사에 응한 대부분의 임원들(63%)은 시 당국이 지난 2년 동안 최소한 가끔씩이나마 사이버 보안 문제와 관련하여 자신들과 협의했다고 응답한다. 가장 빈번하게 이는 조언을 제공하고 조직의 모범 관행을 보급하는 형태를 띠었다. 현지 당국들은 또한 종종 기업 임원들과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을 초청하는 회의를 개최한다. 시 정부가 임박한 사이버 위협을 경고하는 것처럼 보다 적극적인 형태의 개입은 드문 편이다. (도표 14) 호주, 영국, 미국과 같은 많은 국가들에서 국가 사이버 범죄 기관 또는 전담반이 민간 부문과 사이버 보안 이니셔티브를 선도적으로 조율하기에, 이는 반드시 기업들에게 이러한 위협을 알리지 않음을 의미하지 않는다.


시 CTO의 등장

Daria Batukhtina는 지자체 수준의 강력한 리더십이 견실한 디지털 변혁 환경을 구축하는 데 중요하다고 믿는다. 이의 증거로 그녀는 최근 몇 년 동안 암스테르담이 달성한 디지털 발전을 언급한다. 이는 부분적으로 2014년 새롭게 만들어진 직책인 시의 최고 기술 책임자(CTO)가 리드한 존경받는 스마트 시티 프로그램 덕분에 가능했다(“암스테르담의 사회적 목적에 따른 데이터 이용” 참조). 암스테르담의 성공은 다른 도시들이 이의 선례를 따르는 이유일 수 있다. 예를 들어, 뉴욕, 시애틀, 보스톤은 같은 해에, 런던은

2016년에 CTO 직책을 새롭게 만들었다. 대부분의 경우 이 책임자는 시의 최고 정보 책임자(CIO)와 협력한다.

도시마다 역할 설명이 다르지만, CIO는 일반적으로 행정부의 내부 정보와 다른 디지털 시스템 관리를 책임지는 반면, CTO는 정부 운영을 지원하는 기술 인프라를 관리하고 기업들이 사용하는 네트워크를 모니터링하며 자문을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암스테르담을 포함한 일부 도시들에서 CTO는 운송, 공공

서비스, 기타 공공 인프라를 이용하는 IoT 이니셔티브를 선두에서 리드한다.

이 도시들과 다른 도시들은 디지털 책임 역할을 전파하고 있다. 최고 디지털 책임자(CDO)는 이제 예를 들어 뉴욕,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런던, 브리즈번, 캔버라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들의 의무는 “도시의 디지털 변혁을 감독하는 것”이다.


결론: 무형의 요인들


그 중 하나는 Chan Meng Khoong이 “글로벌 커넥티빌리티”라 부르는 것이다. 이는 도시와 기관들이 비즈니스 또는 기술 허브로 간주되는 세계 다른 지역들과 수십 년 동안 구축한 연대관계이다. 이러한 커넥티빌리티는 싱가포르, 홍콩, 뉴욕, 런던과 같은 역사적인 무역 허브에 이점을 제공한다. 싱가포르의 고유한 이점은 부분적으로 지리적 위치에서 기인한다고 Khoong은 언급하나, 보다 중요하게 이는 “수송 네트워크를 통해,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와의 오래된 교역 관계를 통해 장시간에 걸쳐 구축한 커넥션에서 기인한다. 실리콘 벨리와 같은 일부 다른 혁신 허브는 글로벌 커넥션이라는 개념에서 약간 어려움을 겪는다.” 그러나 실리콘 벨리와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는 일반적으로 대학들이 기업, 다른 센터의 대학들과 누리는 커넥션과 같은 다른 유형의 글로벌 커넥션으로부터 혜택을 본다.

또 다른 질적인 무형 요인은 생활여건 (liveability)으로, 이는 개인 또는 지역사회의 삶의 질에 기여하는 요인이다. 시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들이 디지털 변혁을 추구하는 데 필요한 인재는 종종 이주자들로, 경력 발전뿐만 아니라 거주하기에 쾌적하고 흥미로운 장소를 모색하는 숙련된 근로자들일 것이다. EIU는 도시 생활여건의 정의에 (다른 요인들 중에서) 환경, 문화 생활, 스포츠, 보건, 교육, 도시 인프라와 같은 요인들을 고려한다. 이 척도에서 EIU는 멜버른을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간주한다9. 45개 도시들 중 글로벌 생활여건 지표(Global Liveability Index) 상위 10개 도시에 선정된 다른 도시는 애덜레이드로, 5위를 차지했다.

고려해야 할 마지막 무형 요인은 시의 기업가 기질 또는 정신이다. 샌프란시스코, 뉴욕, 런던과 같은 허브의 DNA에 내재된 기업가 정신이 디지털 에코시스템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데에는 의심의 여기가 없다. Shah는 방갈로르에 풀뿌리 기질과 같은 것이 자리잡고 있다고 믿는다. Nicholas Yang과 Iain Reed는 세계의 훌륭한 기술 허브들과 비교해 홍콩이 취약하다는 것을 인정할지라도, 선천적인 기업가적 에너지가 비교적 신속하게 시의 디지털 토대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이러한 요인들은 도시의 기업들이 디지털 열망을 달성하도록 도와주는 활기찬 디지털 에코시스템의 성장이 상부의 지시를 통해 쉽게 구축할 수 없는 매우 복잡한 프로세스임을 상기시켜 준다. 암스테르담 또는 싱가포르의 경우에서와 같이, 강력한 정부 리더십이 많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으나, 도시의 내재된 에너지와 기술이 디지털 리더십을 달성하는 데 항상 중요하다. 기업에서와 같이 도시에서도, 이는 혁신을 가능하게 만드는 마력이다.

이 조사에서 논의한 요인들 이외에, 기업들이 디지털 변혁을 추구하는 현지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인들이 있다. 이들은 질적인 무형의 범주에 속하고, 인재 풀, 데이터 또는 인프라보다 명확히 정의하는 것이 훨씬 어렵다. 이들의 영향력은 후자들보다 덜 직접적이나, 디지털 기업과 다른 기업들이 어떤 도시에 뿌리를 내릴지 결정할 때 고려하는 질적인 요인들이다.

9 EIU, The Global Liveability Report, 2017.


디지털 도시 지표

부록 1


순위 전체 환경 혁신 및 기업가 정신 재정 환경 인력 및 기술 신기술 개발 ICT 인프라 순위1 방갈로르 8.25 방갈로르 8.2 방갈로르 7.9 방갈로르 7.9 방갈로르 7.75 방갈로르 7.65 1

2 샌프란시스코 7.71 뭄바이 7.85 뉴델리 7.55 샌프란시스코 7.57 샌프란시스코 7.59 선전 7.59 2

3 뭄바이 7.65 북경 7.75 샌프란시스코 7.48 뉴델리 7.55 북경 7.56 북경 7.47 3

4 뉴델리 7.59 런던 7.53 북경 7.47 런던 7.53 선전 7.48 런던 7.47 4

5 북경 7.56 뉴델리 7.43 뉴욕 7.41 코펜하겐 7.52 바르셀로나 7.45 암스테르담 7.4 5

6 마닐라 7.39 뉴욕 7.35 뭄바이 7.4 북경 7.52 뉴델리 7.43 마드리드 7.19 6

7 상하이 7.26 샌프란시스코 7.32 런던 7.3 마닐라 7.44 자카르타 7.29 뉴델리 7.15 7

8 자카르타 7.25 자카르타 7.29 마닐라 7.29 스톡홀름 7.38 마닐라 7.29 마닐라 7.14 8

9 런던 7.24 상하이 7.26 자카르타 7.18 뉴욕 7.37 광저우 7.26 자카르타 7.1 9

10 마드리드 7.08 마닐라 7.14 코펜하겐 7.13 선전 7.21 뭄바이 7.25 뭄바이 7.1 10

11 뉴욕 7.03 선전 7.05 광저우 7.09 시카고 7.14 런던 7.24 샌프란시스코 7.1 11

12 바르셀로나 7.02 코펜하겐 7.05 시카고 7.01 자카르타 7.14 스톡홀름 7.23 상하이 6.92 12

13 광저우 6.93 두바이 7 선전 7 뭄바이 7.1 뉴욕 7.08 싱가포르 6.89 13

14 싱가포르 6.89 광저우 6.93 상하이 6.97 바르셀로나 7.08 싱가포르 7.04 뉴욕 6.87 14

15 시카고 6.87 마드리드 6.91 마드리드 6.96 앤트워프 6.95 멜버른 7.03 광저우 6.87 15

16 코펜하겐 6.82 방콕 6.87 싱가포르 6.85 파리 6.85 마드리드 7.02 바르셀로나 6.84 16

17 멜버른 6.81 마르세유 6.85 방콕 6.74 광저우 6.82 상하이 7.02 멜버른 6.74 17

18 선전 6.73 밀란 6.85 멜버른 6.72 싱가포르 6.81 두바이 6.78 스톡홀름 6.7 18

19 시드니 6.65 시카고 6.78 바르셀로나 6.72 멜버른 6.81 파리 6.74 두바이 6.7 19

20 파리 6.63 멜버른 6.74 밀란 6.63 상하이 6.72 앤트워프 6.71 브뤼셀 6.67 20

21 오슬로 6.63 싱가포르 6.74 시드니 6.6 암스테르담 6.7 시드니 6.7 코펜하겐 6.66 21

22 요하네스버그 6.63 바르셀로나 6.66 프랑크푸르트 6.58 마드리드 6.68 암스테르담 6.7 마르세유 6.63 22

23 두바이 6.63 요하네스버그 6.63 암스테르담 6.55 브뤼셀 6.67 마르세유 6.63 로테르담 6.58 23

24 밀란 6.57 시드니 6.54 버밍햄 6.48 시드니 6.67 코펜하겐 6.59 시드니 6.57 24

25 브뤼셀 6.49 암스테르담 6.41 두바이 6.48 프랑크푸르트 6.67 방콕 6.51 로마 6.56 25

26 방콕 6.47 브뤼셀 6.4 브뤼셀 6.4 펄스 6.55 펄스 6.51 파리 6.51 26

27 서울 6.47 프랑크푸르트 6.33 요하네스버그 6.4 방콕 6.51 프랑크푸르트 6.5 밀란 6.51 27

28 앤트워프 6.46 스톡홀름 6.25 쿠알라룸푸르 6.36 로테르담 6.5 시카고 6.49 시카고 6.45 28

29 암스테르담 6.41 브리즈번 6.23 로테르담 6.33 두바이 6.48 요하네스버그 6.48 방콕 6.43 29

30 마르세유 6.4 펄스 6.22 스톡홀름 6.33 밀란 6.46 오슬로 6.4 베를린 6.42 30

31 스톡홀름 6.4 서울 6.2 홍콩 6.3 로마 6.44 밀란 6.34 프랑크푸르트 6.42 31

32 버밍햄 6.25 로테르담 6.17 파리 6.29 오슬로 6.4 로테르담 6.33 펄스 6.41 32

33 펄스 6.2 버밍햄 6.1 브리즈번 6.29 버밍햄 6.4 로마 6.31 앤트워프 6.38 33

34 브리즈번 6.16 오슬로 6.1 서울 6.12 브리즈번 6.39 브뤼셀 6.31 타이페이 6.25 34

35 로마 6.06 타이페이 6.01 오사카 6.12 애덜레이드 6.27 베를린 6.25 오슬로 6.25 35

36 프랑크푸르트 6 요코하마 6.01 앤트워프 6.06 베를린 6.25 애덜레이드 6.23 요하네스버그 6.25 36

37 홍콩 6 파리 6.01 펄스 6.03 홍콩 6.22 브리즈번 6.2 서울 6.2 37

38 오사카 5.95 애덜레이드 5.98 오슬로 6.03 마르세유 6.18 홍콩 6.07 애덜레이드 6.13 38

39 쿠알라룸푸르 5.95 오사카 5.89 애덜레이드 6.02 요하네스버그 6.18 서울 6.04 브리즈번 6.13 39

40 애덜레이드 5.89 앤트워프 5.82 로마 5.94 서울 6.16 쿠알라룸푸르 6.04 홍콩 6.11 40

41 로테르담 5.83 쿠알라룸푸르 5.77 베를린 5.9 오사카 5.89 버밍햄 5.95 쿠알라룸푸르 6.09 41

42 타이페이 5.82 로마 5.75 마르세유 5.88 타이페이 5.86 오사카 5.78 버밍햄 6.03 42

43 도쿄 5.69 홍콩 5.65 타이페이 5.7 쿠알라룸푸르 5.55 타이페이 5.74 오사카 5.95 43

44 요코하마 5.61 도쿄 5.61 도쿄 5.39 도쿄 5.16 요코하마 5.61 요코하마 5.84 44

45 베를린 5.27 베를린 5.33 요코하마 5.28 요코하마 5.11 도쿄 5.42 도쿄 5.42 45


Charles Ross, 편집장

Charles는 현재 호주에서 인도까지의 지역을 커버하는 아시아 Thought Leadership 리서치 편집장이다. 그의 팀은 포춘 500대 기업의 다수의 서구 다국적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아시아 다국적 기업, 정부, SME, 고성장 기술 기업들과의 협력이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호주 태생인 Charles는 현재 싱가포르에 소재해 있으며, 가장 최근에 지역 기술 리서치 업무를 관리했다. Hitachi, Cisco, Telstra, Microsoft, Wipro, Akamai, 싱가포르 정부를 위해 4차 산업혁명, 스마트 시티, 빅 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가 정신, 사물 인터넷과 같은 신기술 동향이 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다수의 프로젝트를 리드했다. 그는 기술 이벤트의 단골 연사이고, 최근 싱가포르, 호주, 자카르타, 쿠알라룸푸르의 이벤트에서 기조 프레젠테이션을 제공했다.

Economist Group에 입사하기 전, Charles는 투자자 커뮤니케이션 컨설팅 기업을 운영했다. 이 기업에서 그는 이해당사자 리서치 프로젝트를 관리하고 신흥 시장 기업들의 기업 지배구조 관행을 추적하는 색인을 개발했다. 그 이전, 그는 유럽, 북미, 아시아에서 기업 공개를 관리하는 기업을 설립했다.

Charles는 옥스포드 대학에서 전략과 조직 변경 분야에서 MBA를 취득했다.

Denis McCauley

Denis는 저자, 편집자 겸 연사로, 기업, 정부, 개인들이 기술을 사용하는 방법에 관한 전문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그는 인공 지능, 클라우드 네이티브 소프트웨어, 앱 경제학, 데이터 분석, 혁신 에코시스템, 상류부문 석유와 가스의 기술 혁신, 예술의 디지털화, 문화유산 부문 등에 관한 보고서를 작성했다. Denis는 기술 리서치 글로벌 국장, EMEA Thought Leadership 편집장을 포함한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에서 다수의 역할을 두루 거치며 경력을 쌓았다. 그는 또한 통신 리서치 기업인 Pyramid Research와 협력했으며, 이 협업에서 그는 유선과 무선 시장의 글로벌 분석과 전망 운영을 관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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